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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엔비디아로 육성”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성료

썬 박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은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중 28일(한국시간)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결선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예선을 거쳐 올라온 23개 한인 및 한국 스타트업이 회사를 소개하고, 벤처캐피털(VC) 8곳과 심사위원들이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썬 박 준비위원장은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가득한 청년들을 발굴해 월드옥타의 세계한인 네트워크를 모아 한국의 ‘엔비디아’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1996년부터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열고 있는 월드옥타가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를 개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AI 기반의 해외 정착을 돕는 플랫폼을 개발한 ‘브릿지’가 옥타 예비창업자 부문에서 우승했다. 옥타 창업자 부문에서는 AI 드론 기반 생태 복원 기술을 가진 ‘미온 포레스트’가, 일반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부문에서는 수면 장애 치료기기를 만드는 ‘MD 스테이지’가, 일반 스타트업 창업자 부문에서는 디지털 수출입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는 ‘포트로직스’가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우승팀들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에서 제품을 홍보할 기회를 얻는다. 엔젤투자와 투자 상담도 이어질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스타트업 글로벌 글로벌 스타트업 한국 스타트업 일반 스타트업

2025.10.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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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들이 페스티벌 통해 ‘꿈’ 찾아나갔으면”

"2030세대가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컨퍼런스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커리어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할 시기에 이 페스티벌을 통해 영감 받았으면."   오늘부터 미국 내 한국 문화 페스티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꿈(KOOM)'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유나이티드 코리안 파운더스(United Korean Founders)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뉴욕시 브루클린 '더갤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63 Flushing Avenue Brooklyn, NY 11205)에서 진행된다.   한국의 스타트업과 문화,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등을 글로벌 무대에 연결하는 융합형 축제인 이번 페스티벌은 낮과 밤, 여러 트랙으로 나눠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낮 시간대에는 글로벌 기업을 일궈낸 한인 창업가와 스타트업 대표들의 강연과 멘토링이 이어진다.   행사를 총괄한 정세주 헬스케어 기업 눔(Noom) 공동창업자이자 의장은 "마켓컬리, 네이버웹툰, 하이브, 화요소주 CEO 등 54명의 연사들이 1시간씩 강연을 진행한다"며 "커리어 방향성에 고민이 많은 젊은 세대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단순히 무대 위 강연에 그치지 않고, 저를 포함한 많은 연사들이 현장을 직접 돌며 청년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녁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들이 환상적인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16일에는 ▶송소희 ▶소유 ▶샘김 ▶소향, 17일에는 ▶지젤 ▶서리 ▶이브 ▶트리플에스, 18일에는 ▶자이언티 ▶기리보이 ▶에픽하이 ▶소코도모 ▶코르티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현장에는 K-라이프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는 120여개의 부스도 마련된다. K-뷰티 체험 공간을 비롯해 옥동식·Take31·수퍼맛차·서울살롱 등 엄선된 인기 K-푸드 브랜드들이 한국 음식과 디저트를 선보인다.     '스타트업 컨퍼런스'가 아닌 '페스티벌' 형식으로 행사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정 의장은 "딱딱하고 지루한 행사가 아니라, 젊은 친구들이 인사이트를 얻어 가는 동시에 재미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30대 한인들이 이 자리를 통해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얻길 바란다"며 "참가자들끼리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고, 나아가 창업과 글로벌 도전을 향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페스티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형식 이번 페스티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2025.10.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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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스타트업 투자 유치 화제…결제 플랫폼 '페이먼트랩스'

밸리 지역의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먼트랩스(Payment Labs)’가 325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당초 투자금 확보 목표였던 200만 달러를 크게 웃돈 성과다.   글로벌 결제 솔루션 플랫폼 페이먼트랩스 측은 최근 회사 사이트를 통해 이번 투자 유치는 아퍼처 벤처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보이시에 기반을 둔 캐피털 일레븐, 멕시코의 ESPMX 등이 참여했다고 공개했다.     한 박(사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미 진입한 스포츠, 비디오게임, 그리고 새롭게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경제에서 사실상 ‘표준 결제 솔루션’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통해 영업·마케팅 인력 충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여름에는 스포츠 파트너십 및 영업 부문 부사장으로 폴 브루어를 영입했다. 그는 과거 더 스포츠 뉴스, 라이벌, 글로벌 e스포츠 리그 ESL 등에서 매출 부문을 이끈 이력을 갖고 있다.     페이먼트랩스는 글로벌 세금 규정 준수를 지원하는 ‘SaaS’ 기반 결제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주목을 받았으며, e스포츠 팀들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상금과 급여를 지급할 때 직면하는 복잡한 세무·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스타트업 페이먼트 핀테크 스타트업 글로벌 결제 당초 투자금

2025.09.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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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망 스타트업 미국 진출 성공 무대

“코리아 콘퍼런스는 성공 기회입니다. 덕분에 우리 회사는 지난해 위기에서 벗어나 매출이 24배 상승했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들의 ‘성공 간증’은 올해도 무대 위에서 이어졌다. 한국 유망 스타트업을 미국 내 투자자와 연결하는 ‘코리아 콘퍼런스 2025’(회장 제니 주)가 19일 마리나델레이 항구의 판타시 요트에서 열렸다.     본지는 지난 2022년 1회 행사부터 미디어 스폰서로 후원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 김영완 LA총영사 등 한인사회 대표 인사를 비롯해 소니 픽처스 그룹의 샌포드 패니치 회장, 소니엔터테인먼트의 제프리 갓시크 수석 부회장, 손흥민이 뛰는 LAFC의 공동구단주 제이슨 슈거맨 등 VIP들이 자리했다.   올해 행사에는 기업 맞춤형 AI 업무 자동화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AI’, 한국 전통주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한국F&B파트너스’, AI 기반 진로·진학 설계 플랫폼 ‘레티튜’, 자율주행 로봇과 AI를 결합한 산업 안전 솔루션 ‘가디언AI’ 등 4개 유망 스타트업이 무대에 섰다.    이날 무대에 오른 스타트업들은 저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올거나이즈AI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AI를 연결하는 올인원 솔루션으로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하며 매출을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렸고, 한국F&B파트너스는 ‘푸짐’ 플랫폼과 전통주 브랜드 ‘NERD’를 통해 한국 술의 세계화에 도전하고 있다.     가디언AI는 AI 비전 인식과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건설·제조 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예측형 안전 관리 체계를 선보였다. 또 레티튜는 AI 기반 진로·진학 설계 소프트웨어 ‘더 폰드’를 통해 학생 맞춤형 로드맵을 제공하며 미국과 동남아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심사위원단과 참가자 투표를 거쳐 최종 1위는 올거나이즈AI가 차지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AI 대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쟁쟁한 기업을 제치고 상을 타 감사하다”며 “특히 지난 기수 대표들이 어떻게 회사를 성장시켰는지 직접 이야기해 준 것이 인상 깊었다. 이후 나오는 기업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가 진행되는 도중 현장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연결되기도 했다. 소니의 제프리 갓시크 부사장은 행사 도중 마이크를 잡고 전통주 브랜드 너드를 극찬했다.     그는 “소니 픽처스에서 K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향후에도 한국과 관련한 콘텐츠의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전통주 브랜드 NERD와 협업할 방안을 찾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F&B파트너스의 이성호 대표는 “소니 측에서 먼저 협업을 제안해서 굉장히 놀랐다”며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향후 소니와 긴밀한 협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콘퍼런스의 특징은 ‘MDR 그룹’이다. 이는 매년 행사가 열리는 마리나델레이의 머리글자를 딴 모임이다. 역대 참가 기업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정보를 교환한다.   2023년 참가한 모노플렉스 석민철 대표는 “MDR 그룹은 굉장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성장하는 협업 문화는 앞으로 한국 스타트업 업계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코리아 콘퍼런스 참가 후 고객 중심 사고로 전환해 매출이 24배 상승했다”며 “세라잼 투자를 유치하고 로레알과 파트너십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6000만 달러 투자 유치, 아워박스는 인천·부산에 물류센터 설립 등 굵직한 성과를 공유하며 후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를 안겼다.   제니 주 코리아 콘퍼런스 회장은 “4년째 행사를 치르면서 선배 기업이 후배 기업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MDR 그룹이 이 행사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콘퍼런스가 미국 내 유대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든 것처럼, 이곳에서도 MDR 마피아’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회장은 UBS·모건스탠리·JP모건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로, 현재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보어스 클럽’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만난 스타트업들마다 참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인맥을 활용해해 스타트업과 투자가들의 윈윈 기회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미국 스타트업 유망 스타트업 스타트업 대표들 한국 유망

2025.09.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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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미국 진출 돕는다…코리아 콘퍼런스 개막

코리아 콘퍼런스(회장 제니 주)가 오늘(19일) 개막한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한국의 스타트업 혁신기술을 미국에 선보여 글로벌 대기업·벤처캐피털의 투자 유치 및 시장 진출을 돕는 행사다. 본지는 2022년 출범 행사부터 올해 4회째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마리나델레이의 요트 선상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산업안전, 기업 자동화, 교육, 전통주 등 4개 분야 혁신 업체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중 3개가 AI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이다.     ‘가디언AI’(CEO 이상현)는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안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거나이즈AI’(대표 이창수)는 업무 자동화를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학생들의 진로 설계 AI를 개발한 ‘레티튜’(대표 이다훈), 한국 전통주의 세계화를 앞세운 한국F&B파트너스(대표 이성호)도 기술과 비전을 발표한다.   이들은 행사 전날인 18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전야제 ‘MDR 리셉션’에서 VIP 초청인사들과 미리 만났다. MDR은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가한 업체들의 모임이다. 전년도 행사에 참여한 업체가 올해 참가 업체들을 상대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멘토링한다.   제니 주 회장은 이 MDR 모임을 “‘한국판 페이팔 마피아(일론 머스크 등 페이팔 창업 주역들의 네트워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주 회장은 MDR리셉션에서도 “코리아 콘퍼런스는 업체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뿐”이라면서 “앞으로는 이 무대를 MDR 멤버들 스스로가 주인공이자 주체가 되어 이끌어가야 한다”고 지속 가능을 위한 능동적 협업을 강조했다.   오늘 행사에는 한국의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큰손’ 자문단과 기업 투자자, VIP 초청 인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자문단에는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전문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창업자, 글로벌 최상위 부유층 클럽 멤버십인 ‘이든 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는 최근 손흥민을 영입한 LAFC 구단주의 패밀리도 참석한다. 한인들과 접점을 넓히고 투자 기회도 타진해보려는 의도다. 또 중국계 커뮤니티의 벤처캐피탈 투자자들도 자리한다.   주 회장은 “지난 3년간 14개 업체가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비전, 추진력, 인성을 갖춘 한국 혁신 기술의 리더들이 미국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구현 기자미국 스타트업 코리아 콘퍼런스 스타트업 혁신기술 한국 전통주

2025.09.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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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제로' 한인, 2000만불 스타트업 키웠다

신용점수가 없어 아파트 임대도 하지 못했던 한인 이민자가 이제는 연매출 2000만 달러 핀테크 기업 CEO로 성장해 화제다.   CNBC는 지난 15일 한국에서 홀로 이민 온 뒤 신용 사각지대를 직접 겪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토모크레딧을 세운 크리스티 김(38.사진) 대표를 집중 조명했다.   김 대표는 11세에 혼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UC버클리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1년 투자은행에 입사했지만, 신용점수가 없어 아파트 임대는 물론 자동차 할부 대출마저 거절당했다. 결국 임대인에게 직장 상사가 보증할 수 있다고 설득해 첫 집을 구했고, 신차 할부 대신 한국 가족에게 돈을 빌려 중고차를 현금으로 사야 했다. 그는 “자동차 매장은 신차 할부 판매를 놓쳤고, 나는 현금을 써야 했으며, 은행도 고객을 잃었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경험은 창업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토모크레딧을 세우고, 신용점수가 없어 제도권 금융에서 배제된 이민자와 청년층에게 카드를 발급해 소득·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카드 사용 기록이 없어도 월급과 생활비 지출만으로 신용 이력을 만들 수 있는 구조다.   토모크레딧은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2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누적 신청 건수는 200만 건 이상에 달했다.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액은 2억 달러가 넘으며,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바클레이스 액셀러레이터 뉴욕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AI 기반 개인 금융 어시스턴트 개발에도 나섰다.   김 대표는 “신용점수가 없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제도를 몰랐던 결과일 뿐”이라며 “특히 이민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금융 생활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여성 이민자라는 정체성이 오히려 미국 금융 시스템을 질문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토모크레딧 이전에 주얼리 이커머스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핀테크 기업 크레딧세서미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8년에는 케네틱 투자 부사장으로 일하며 오아시스랩스와 볼트12 같은 블록체인 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고, 2020년부터는 포브스 금융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현재 토모크레딧 직원의 95%는 이민자, 고객의 90%는 유색인종, 임원진의 60%는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김 대표는 “이민자의 잠재력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라며 다양한 배경의 인재를 채용해 금융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미국 스타트업 핀테크 스타트업 한인 이민자 신용 사각지대

2025.09.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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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테크 스타트업 LA데모데이 참가 기업 모집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 오는 ‘2025 LA 바이오·헬스 테크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참가할 한국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5일, LA 테크 주간(10월 13~19일) 기간 중 LA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가 마감은 내달 2일이다.     총영사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LA벤처협회(LAV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데모데이는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안착과 현지 투자 유치,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LAVA는 1984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200여 개의 벤처캐피탈(VC)과 엔젤투자자가 회원사로 참여해 스타트업 IR 피칭과 다양한 투자 행사들을 개최해왔다.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IR 피칭과 코칭,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LA 내 주요 병원, 연구기관, VC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시더스사이나이 액셀러레이터, UCLA, 바이오사이언스 LA, 바이오스페이스 LA 등이 참여 명단에 포함됐다.   참가 희망 기업은 온라인 링크(buly.kr/FsJ1rS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10개사가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행사 당일 현지 IR 피칭에 필수 참석해야 하고, 1대1 멘토링 및 비즈니스 매칭 기회도 받는다. 우수 기업 3개사에는 총 28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영완 총영사는 “실리콘비치로 불리는 LA에는 500여 개의 테크 기업과 대형 병원, 의료 네트워크가 밀집해 있어 바이오·헬스 산업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스타트업 바이오 한국 스타트업 헬스 테크 우리 스타트업들

2025.08.27. 22:00

“올해 졸업생 모두에게 창업 비용 지원” 조지아텍 출신 클라우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기업가가 조지아텍 졸업식 축사를 하면서 올해 졸업생 수백명의 스타트업 창업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대학 측은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학부 및 석박사 졸업생 모두가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2일 전했다.   사이버 보안기업 창업자인 크리스토퍼 클라우스는 이날 모교인 조지아텍을 찾아 졸업식 연설을 하며 “단순히 법인 비용을 충당하는 것을 넘어 스타트업 운영까지 돕겠다”고 약속했다.   클라우스는 조지아텍 2학년이던 1994년 사이버 보안 업체 ‘인터넷 시큐리티 시스템’을 설립했다. 그는 대학을 그만두고 사업에만 열중했는데, 이번 후원 발표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됐다. 이 회사는 2006년 IBM이 10억달러 이상을 들여 인수했다.  현재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퓨센의 대표인 클라우스는 2020년부터 매년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대학 기업가 육성에 헌신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조지아텍 소속 학생 창업팀 5곳이 그를 통해 각 15만달러의 창업 비용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중에는 한인학생으로 이뤄진 팀도 있다. 박선호·이승택·조성연 학생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띵동’이다. 더 나은 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띵동은 한국 식당에 주로 도입돼 있는 점원 호출 벨을 온라인으로 구현해 별도 장치 설치 없이 사용하도록 했다. 현재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페리카나 애틀랜타 지점과 첫 상호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트업 조지아 스타트업 창업 졸업식 축사 창업 비용

2025.05.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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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애틀랜타에 모였다...세계비즈니스대회 스타트업포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둘째 날 개최된 ‘스타트업 피치 & VC 포럼’에서 한국의 20개 유망회사가 온·오프라인으로 대회에 참가해 회사의 기술을 설명했다. 벤처캐피탈(VC) 전문가들이 기술 혁신성, 글로벌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그룹1 부문에서 1등은 AI 기반 맞춤형 재활운동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버엑스(EverEx)가 차지했다. 2등은 만성질환, 스포츠의학에 특화된 혈액 분석기를 개발하는 타스컴(Tascom)이, 3등은 식품 이력 기록을 추적하고 식품 제조 데이터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퓨처센스에게로 돌아갔다.   그룹2 부문에서는 노화된 상수도관 문제 해결 및 실시간 탐지 로봇을 개발하는 모핑아이(MorphingI)가 1등에 올랐다. 모핑아이는 20일 폐막식에서 재외동포청상을 받았다. 2등은 초격차 기술에 기반을 둔 차세대 배터리 스타트업 프렘투(Fram To), 3등은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제작하는 코스모로보틱스가 선정됐다.     한국 내 30여개 주관 단체의 지원으로 226개 회사가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진행했으며, 그룹1은 186개 회사 중 12곳이, 그룹2는 40개 회사 중 8개만이 결승에 진출해 WKBC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윤지아 기자스타트업 피칭 스타트업 피칭 스타트업 피치 초격차 기술

2025.04.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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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스타트업 발굴 나섰다...월드옥타 사업설명회 개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는 10일 둘루스 웨스틴 호텔에서 한인 스타트업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보안경 전문제작사 오토스(OTOS), 스포츠 테이프 제조업체 커버테이프, 배터리효율화 컨설팅사 골든 플러스, 수직이착륙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 등 예선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 한인 스타트업이 이날 투자유치를 위해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월드옥타는 독립심사단 평가를 통해 애틀랜타 월드옥타 회장상, 북미대륙 동남부 회장상 등의 시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주최측은 이날 세대간 기업가 정신 계승을 위해 한인 이민 1세대를 주축으로 '나의 창업 스토리'라는 제하의 강연도 열었다. 한인 운영 뷰티서플라이업체로서 최대 규모인 뷰티마스터의 창업자 박형권 월드옥타 동남부지역 회장과 건축자재 수출입과 부동산 개발로 에버그린그룹을 일으켜세운 박효은 월드옥타 명예회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스타트업 심사를 맡은 하인혁 웨스턴 캐롤라이나대 교수(경제학)는 "미국은 전세계 어느 국가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며 "탄탄한 경제구조와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기반삼아 한인 차세대 경영인이 더욱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트업 차세대 한인 스타트업 스타트업 심사 스타트업 생태계

2024.12.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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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과 투자자 연결"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는 내달 10일 둘루스 웨스틴 애틀랜타 귀넷 호텔에서 제1차 스타트업 & 글로벌 마케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갈라 행사가 열린다.     박남권 애틀랜타 지회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사업설명회에 대해 “한국의 스타트업을 미국 바이어들에게 연결시켜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월드옥타가 매년 개최하는 ‘차세대 무역스쿨’과 이번 스타트업 설명회의 차이점은 “실제로 투자받고, 실질적으로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결과물을 보여주려는 설명회”라고 박 지회장은 강조했다. 특히 애틀랜타 지회가 이번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글로벌 마케팅과 파트너를 찾아주고, 벤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애프터 서비스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라고 협회 측은 강조했다.       내달 열리는 사업설명회에 참여할 스타트업들은 이미 예선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옥타 차세대 출신 팀부터 한국 ‘K-뷰티’ 업체, 베트남에 진출한 업체 등 총 7개 스타트업이 이날 발표한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상훈 애틀랜타 총영사관 경제 담당 영사. 하인혁 노스캐롤라이나 웨스턴대 경제학 교수, 팜 리 모건 스탠리 대안투자 디렉터, 공경록 아시안2G 벤처캐피털 제너럴 매니저 등이 맡는다.     썬 박 조직위원장은 "이날 심사를 거쳐 총 4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할 것"이라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네트워킹도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설명회가 오후 1~5시까지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갈라가 진행된다. 입장료는 150달러이고, 온라인으로 참가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sites.google.com/view/oktaatlanta, 문의=678-200-7454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스타트업 애틀랜타 스타트업 스타트업 사업설명회 애틀랜타지회 임원들

2024.11.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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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쇼케이스 성황…18개 업체 참가 사업·투자 설명

한국 스타트업들이 남가주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미주 진출 및 투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 9일 부에나파크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 스타트업 쇼케이스 행사는 LA벤처협회, LA한인상공회의소, OC한인상공회의소, 무역협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스타트업으로는 서원대학교 글로벌비즈온 프로그램 소속 4개사,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 4개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육성한 10개사 등 미용·식품·의료·위생·AI 관련 총 18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8개 업체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사업 방향과 비전, 혁신 아이디어 등을 선보였으며 함께 진행된 수출 상담회에서도 다수의 현지 업체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주요 업체로는 ▶곤충을 이용한 반려동물·양식어 기능성 사료 제조 케어웜(대표 최도혁) ▶히알루토산 합성 원천기술로 화장품·식품용 ODF 필름 제조 모이스텐(대표 이영모)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플랫폼 OptAI(COO 서준영) ▶글로벌 K뷰티 제조·유통 연결 플랫폼 메이코더스(대표 최새미) ▶K푸드 글로벌 유통을 목표로 하는 ‘육거리 떡볶이’ 생산 MAFNB(대표 김민혜) ▶소독제·세정제 등 감염 관리 제품 제조 프리벤티스트(대표 심상현) ▶시니어·간병 보조 로봇 제조 페블아이(대표 김수홍) 등이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제로투원파트너스의 김경태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력은 미국 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진출과 수출 확대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 업체 관계자들은 10일 UCLA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쇼에도 참여한다. 박낙희 기자미국 스타트업 한국 스타트업들 현지 업체 충북대 서원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 로스앤젤레스 가주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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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쇼케이스 개최

  한국의 미용·식품·의료·위생·AI 관련 스타트업들이 미국 진출 및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규모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문기업 제로투원이 주최하는 코리아-캘리포니아 스타트업 쇼케이스가 오늘(8일) 오후 5시부터 부에나파크 로스코요테스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10개 업체를 비롯해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 4개 업체, 서원대산학협력단 4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회사 및 사업 소개에 나선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82-10-6444-4389)로 하면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트업 쇼케이스 한국 스타트업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충북대 서원대 충북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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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스타트업 멘토, 성공 생태계 출범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가 될 코리아 콘퍼런스(회장 제니 주)가 3회째 개최된다. 오는 23일 마리나델레이에 있는 요트에서 열릴 올해 행사에는 최근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혁신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본지는 올해도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콘퍼런스를 창립한 제니 주 회장은 30년에 가까운 시간을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에서 일한 투자금융 전문가다. 세계 최상위 1% 부자 가문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총괄이기도 하다. 투자업계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 촘촘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그가 본인의 사비를 털어 코리아 콘퍼런스를 창립하고 지속해 나가는 이유를 들어봤다.   -3회째 행사를 맞이하는 소감은.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고 투자업계도 예전만큼 활발함을 되찾지 못하고 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행사를 열게 됐다. 단기적 성과를 위해서 처음 창립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주위 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신생 콘퍼런스답지 않게 자문위원들의 면면이 화려해 단기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성장 동력이 됐다는 자문위원회를 소개한다면.   “한자리에 모시기 힘든 분들이다.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전문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창업자, 글로벌 최상위 부유층을 위한 최고급 멤버십인 '이든 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로렌조 메디치 왕자, 인도네시아 국민 기업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등이다.”   -초대받은 사람들만 참석하는 행사여서 일반인들의 참석 문의가 많다.   “올해도 초청 업체와 초청장을 받은 투자자들을 모시고 진행할 예정이다.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 전략이다. 신생 콘퍼런스로서는 규모보다는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가 중요하다.”   -지난 행사와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면.   “코리아콘퍼런스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올해 주목할 점을 꼽는다면 단연 'MDR 클럽'의 출범이다. 매년 행사를 열어온 곳인 '마리나델레이'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MDR 클럽은 전년도 행사에 참가한 업체가 올해 참가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공유하고 멘토링을 하는 모임이다.”     -MDR 출범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한 소개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처음 행사 기획 때부터 인지하고 있었다. 스타트업끼리 서로 돕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코리아 콘퍼런스가 벤치마킹한 이스라엘 콘퍼런스 역시 미국 유대계 커뮤니티와 이스라엘의 기술기업들이 이런 생태계를 만들면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코리아콘퍼런스의 MDR 클럽 출범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본다. 행사 전날인 22일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MDR 클럽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올해 참여한 스타트업을 소개한다면.   “5개 업체다. 물류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인 아워박스(OurBox), 스마트폰 마이크만을 이용해 수면상태를 측정 분석해주는 에이슬립(Asleep), 초몰입형 가상현실을 만들어가고 있는 더투에이치(The2H), 콘텐츠 테크놀로지 스타트업인 비욘드뮤직(Beyond Music), 혈당검사 혁신 기술을 보유한 엠비트로(Mvitro)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초청 업체 선정 기준은.   “스타트업 선정에만 지난 1년을 다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십 개 회사의 대표와 만나고 비전을 듣는 등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쳐서 엄선했다. 선정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창업자의 인성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이를 사업으로 만들고 기업을 키워내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이런 부분을 검증하다 보니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참가 스타트업들 하나하나가 모두 내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만큼 한국 스타트업 발전에 책임감을 가지고 행사를 진행하겠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명확한 비전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스타트업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강조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리더십과 건강한 조직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 같은 목표를 향해 조직원들이 한 몸처럼 움직인다면 성과는 따라오게 마련이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스타트업 코리아 콘퍼런스 신생 콘퍼런스

2024.08.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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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의료분야 스타트업 회사 취업하는 경우 늘어

Q: 미국 의대에 불합격한 학생에게는 어떤 차선책이 있나요.   A: 약 16년간 칼럼을 적어오며 어떻게 하면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주로 언급해왔는데 오늘은 합격하지 못하면 학생의 인생은 과연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에 대해 소개하겠다.     의대에 불합격한 학생 중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 의대에 재도전을 시도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이며 이런 학생들은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미국에서의 의대 입시는 한 번이나 그 이상의 재도전을 통해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매년 신입생 전체의 40% 남짓을 차지하니 학생 스스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얘기하고 있다.     물론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시작점이고 해당 문제점을 보완하여 더 매력적인 지원자로 재도전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열린 마음으로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하겠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재도전하고 있지는 않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본다.     의대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택하는 가장 통상적인 차선책은 PhD 학위를 취득하여 연구직이나 교수직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대 입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봉사보다는 연구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학생들에게서 볼 수 있는 패턴이다. MD 스쿨에 합격하지 못해 DO 스쿨에 진학하거나 치대에 진학하는 경우는 계속 의료계라는 같은 분야에 머물고 있으므로 제외하면 박사학위 취득이 가장 많은 경우라는 것인데 7~8년 전 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비율이었으나 요즘은 의료분야의 스타트업 회사에 취업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박사학위 취득보다는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이유로는 취업과 함께 독립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유와 더불어 Healthcare 분야와 IT 분야가 복합된 스타트업 회사의 경우 연봉이 웬만한 의사 못지않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점으로 보인다.     의대 입시에 실패한 학생들의 출신대학이나 학점은 엄청나게 매력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이 인재들을 반기는 의료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은 매우 많다. 대형병원을 상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도 있고 원격의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들고 보급하는 회사도 있겠고 AI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회사도 포함되겠으니 그 범주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우리 한인 학생들 중에 의대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 중에는MCAT 영어성적이 뛰어나지 못해 다른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지만 의대에선택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너무 빈번한데 그 학생들 경우에는 MCAT 외의 다른 시험을 치르고 진학하는 과정에 도전할 경우 거의 모두 기쁜 소식을 듣고 있다.     다른 소수계 학생들과는 달리 동양계인 한인 학생이 MCAT 영어시험에서 전체 수험생 중 중간수준의 성적인 48 퍼센타일에 해당하는 124점 이하의 점수를 받으면 의대에 진학할 확률이 희박하지만 그 정도의 영어 독해력을 지닌 학생이라면 법대를 포함한 일반대학원 진학을 위한 GRE 시험이나 치대 진학을 위한 DAT 시험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영어성적을 받을 확률이 높으므로 원하는 학위에 도전하는 일이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 된다.     또한 영어성적 외에 다른 부분을 모두 잘 챙겨왔던 학생이라면 의대 입시를 위한 다양한 봉사경험과 연구 경험 그리고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으므로 어떤 업계에 지원해도 매력적인 인재로 분류되므로 말 그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영어성적 때문에 미국 의대 입시에서 가장 불리한 부류인 고교 시절에 미국으로 이주한 가정의 학생들과 유학생들의 경우라면 더더욱 다른 분야에서는 환영받을 수 있으니 너무 낙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필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 중에는 의대에 합격하고도 본인의 의지로 의료분야 스타트업으로 진로를 바꾼 학생과 의대 입시에 한 차례 실패한 후 한국에서 군 복무 중에 스스로 법대로 진로를 바꿨기에 이를 도와 Top 14에 속하는 명문 법대에 진학시킨 유학생 외에는 모두 의대나 치대에 진학하였으니 그건 아마 처음에 인터뷰를 통해 확실하게 의대나 치대에 진학하고자 마음을 먹은 학생들만 받아서 지도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근 20년 동안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돕다 보니 중간에 연락이 두절되는 학생들이 한 명 두 명 생겨나고 있어서 안타깝다. 인생의 정답은 살아 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데 의대 입시라는 과정 하나로 자신을 과신하는 것만큼 걱정되는 것이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다. 의대에 가서도 자퇴를 하거나 퇴교 조치를 당하는 학생도 있고 의대를 포기하고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학생도 있으니 자신이 정말 원하는 진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고민하고 다음 행보를 결정하기 바란다.     이번 주에 만나 의대 진학의 가능성을 분석해준 한 젊은이는 이미 박사학위를 갖고 MIT라는 명문대학에서 조교생활을 하고 있지만 다시 의대에 도전하기를 원해 8년 전 보다 좋은 MCAT 성적을 받아 놓은 상태였다. 그 세월이 준 지혜와 박사학위가 준 지식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끝내 의대에 진학하기를 원하는 그 학생의 경우라면 진작 만나서 조언을 해줄 수 없었기에 많이 아쉬웠다.     의대 진학만이 행복한 삶을 살 기회는 아니고 훨씬 더 좋은 근무환경에서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진로도 많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만일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의대 진학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라고도 전하고 싶다.   자녀의 행복을 대신 만들어줄 수 없기에 부모 역할은 참 어렵고 아쉽다. 201-983-2851, [email protected] 남경윤 의대 진학 컨설턴트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의료분야 스타트업 의료분야 스타트업 스타트업 회사 의대 진학

2024.04.26. 23:03

"좋은 아이디어는 용감하게 창업해야" 한인과기협 스텝업 컨퍼런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가 지난 20~21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옴니호텔에서 한인 과학기술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스텝업(Science and Technology Entrepreneurship Partners’ Upscale Program) 컨퍼런스가 열렸다.   스텝업컨퍼런스는 한인들의 벤처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20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건강 분야 기술에 초점을 맞춰 창업 성공 사례 발표, 스타트업 펀드레이징 노하우, 지적재산권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   양경호 애틀랜타 스텝업 위원장은 "애틀랜타에서 스타트업 기술자가 5명이라도 모일 수 있다면,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 씨앗을 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서 "초창기에는 과학기술자들이 스타트업을 왜 하느냐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모두에게 창업하라고 하지 않지만,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권장한다. 스텝업은 도움주는 네크워크를 형성하는 아웃리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윤영섭 에모리 의대 교수, 조슈 리 위즈 메디컬 CEO, 백승욱 루닛 의장 등이 각자의 분야에서 창업한 경험을 공유하며 한인 차세대들에게 조언했다.   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루닛의 백승욱 의장은 20일 강연에서 "강하게 믿는 것이 있으면 용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다"며 용기를 가지고 창업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백 의장은 지난 10년간 과학기술 스타트업 시장이 많이 달라졌다며 "예전에는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작았다면, 이제는 투자 규모도 커졌다. 한인 스타트업에 한국 기업만 투자하지 않는다"며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 멤브레인 전문기업 움틀을 창업한 박성률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독특한 가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친환경적인 접근으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시킨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그는 창업을 생각하는 애틀랜타 젊은이들에게 "'열정페이'로 시작하지 말고 충분한 초기 투자를 받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창업자가 3명이라면 3명분의 3년 치 급여는 받고 시작해야 한눈팔지 않고 집중할 수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윤지아 기자스타트업 컨퍼런스 한인 스타트업 과학기술 스타트업 스타트업 기술자

2024.04.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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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뉴욕 한인 스타트업 창업자와의 만남 행사 성료

 뉴욕한인회 스타트업 뉴욕한인회 뉴욕 스타트업 창업자 행사 성료

2023.12.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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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한 세금/회계] 한국 벤처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그동안 엄마 밑에 아들이 있었는데, 거꾸로 아들 밑에 엄마를 두는 식으로 바꿀 수 있을까?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 미주법인이 반대로 한국의 삼성전자 본사를 그 밑에 둘 수는 없을까? 가능하다. 결정이 힘들지 그 절차도 어렵지 않다.   이렇게 한국 본사와 미국 현지법인을 맞바꾸는 것. 그것을 우리는 플립(flip)이라고 부른다. 한국 회사들이 플립을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미국 투자자들의 돈 때문이다. 돈 가진 미국 VC(venture capital)들의 책상에 쌓이는 수많은 사업계획서. 그런데 그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한국 회사에 투자를 쉽게 할까?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가 그들에게는 더 익숙하다. 그래서 한국 본사와 미국 법인의 주식을 맞교환(swap)하는 것, 결국 미국에 본사를 두는 ‘플립’들을 한다.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다르니, 전국에 50개의 상법이 있을 것이다. 델라웨어 회사법에 익숙한 VC들이 멀리 알래스카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서, 일부러 알래스카 법을 공부할까? 하물며 본사가 한국에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더 주저할 수밖에 없다. 아주 특별하게 조준 투자를 하지 않는 한, 그리고 1997년 IMF 사태와 같이 거저먹는 때가 아니라면, 불확실성이 큰 한국에 직접 투자할 강심장 VC는 없다. 따라서 투자를 받으려면 결국 돈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이곳, 미국으로 본사를 옮겨와야 한다. 나스닥 상장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플립의 동기는 두말할 것도 없다.    물론 플립의 동기가 이와 같은 돈 때문만은 아니다. 미국 정부 입찰이나 각종 정부 보조금 혜택은 아무래도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들에 우선권이 있다. 미국에서의 인재 유치와 거래처 확보도 미국 회사가 유리하다. 드물지만 은퇴를 앞두고(exit plan) 한국의 높은 증여세와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서도 플립이 고려된다. 플립의 시점은 그래서 빠를수록 좋다. 한국 주주가 부담하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한국 본사의 가치가 낮을 때, 즉 이익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이전에 플립을 빨리 끝내는 것이 유리하다.   플립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남들이 눈 덮인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발이 푹푹 빠지면서 힘들게 걸어 내려올 때, 패러글라이딩으로 활강해서 갠지스강까지 내려오는 쉬운 방법. 그것이 ‘플립’이다. 그렇다고 모든 경우에 플립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나도 잃지 않고, 얻기만 하는 것이 세상에 과연 있을까?    이 플립 전략의 실패는 ‘쪽대본’에서 나온다. 대부분의 조세 및 투자전략이 그렇지만, 특히 이 플립은 그때그때 만들어 가면 성공할 수 없다. 완벽에 가까운 대본을 사전에 완성하고,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최고의 역량으로 최종회까지 촬영을 전부 끝낸 뒤에 비로소 TV에 올리는 것. 그러면서 상황 변화에 잘 대응해나가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 플립이다. 철저하게 최종회를 생각하며 첫 회의 큐(cue) 사인을 외치는 감독의 마음이 플립 성공의 제1조건이다. 실제로 어떤 플립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끝난다.     문주한 한국 공인 회계사 / 미국 공인 회계사, 세무사   www.cpamoon.com문주한 세금/회계 미국 스타트업 한국 본사 한국 회사들 한국 벤처 플립(Flip)

2023.12.08. 13:29

남가주 한인 IT 및 스타트업 전문인 단체 '소칼 K그룹' SD서 모임

남가주 한인 IT 및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모임인 '소칼(SoCal) K그룹'의 샌디에이고 정기 모임이 지난 18일 소렌토밸리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한인 스타트업 사업가, 엔지니어 및 공대 대학원생 등 15명이 참석, 최근의 업계정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취업동향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은비 회장은 "샌디에이고 지역에서도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LA에서  달려왔다. 소칼 K그룹은 2016년 한인 전문가들이 네트워킹하기 위해 시작한 모임으로 현재 온라인상 집계로는 2000여명이 가입된 남가주 최대의 한인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이다. 남가주에 있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커리어의 발전과 창업, 운영 등등에 대해 정보와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또 운영진 중 한 사람인 홍한솔 로보링크 대표는 "중국이나 인도 등 이민커뮤니티가 이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듯이 지역 한인들 역시 선배들과 후배들이 만나 교류하며 정보를 나누고 인간적인 관계도 맺으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바란다. 딱히 업종이나 나이 등 회원 기준이 한정된 것은 아니니 새로운 기술과 정보, 사업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환영"이라고 말했다.     소칼 K그룹은 오는 12월 8일(금) 풀러턴에서 연례 연말 파티인 '소칼 나이트'를 연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의: https://linktree.com/socalkgroup 글·사진=서정원 기자스타트업 남가주 한인 스타트업 남가주 한인 스타트업 전문인

2023.11.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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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전국 1279개…가주·뉴욕 집중

스타트업 천국인 미국에서 프리시드(Pre-Seed) 펀딩 투자를 유치한 K스타트업(대표가 한국 이름 혹은 한인)은 총 1279개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2023년 세계 및 미국 스타트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K스타트업 중심지는 미국 내 스타트업 허브가 크게 활성화된 가주 실리콘밸리, 뉴욕, 매사추세츠다. 스타트업 펀딩의 두 번째 단계인 시드 펀딩 이상 두각을 나타낸 기업도 이 3개 주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 100만달러 이상 누적 펀딩을 기록한 K스타트업 수는 170여 개로 추산되고 갓 창업한 스타트업도 300여 개 이상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몰로코(Moloco·대표 안익진), 사이파이브(SiFive·최고테크놀로지오피서 이윤섭), 센드버드(Send Bird·대표 김동신) 등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들이다.     몰로코는 20억 달러 규모의 모바일 업체로 안익진 대표는 구글에서 유튜브 수익 모델을 만든 주역이다. 반도체 기업인 사이파이브는 36억 달러, 앱 개발업체인 센드버드는 22억 달러 펀딩을 받았다. 뉴욕 기반 K스타트업 수는 약 100여 개로 추산되며 그 중 43개 기업이 100만 달러 이상 누적 펀딩을 기록했다.     대표 기업으로는 정세주 대표의 눔(Noom)으로 누적 투자액이 65억 달러에 이른다. 이외 누적 펀딩액 660만 달러의 래디시(Radish·대표 이승윤), 530만 달러의 넥스트점프(NextJump·대표 찰리 김)가 뒤를 잇고 있다.     지난달에는 뉴욕에서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 2023’이 열렸다.     이날 시드 펀딩이 필요하거나 시리즈 A펀딩 등 시작 단계에 있는 초기 스타트업 32개의 최고경영자(CEO) 혹은 창립자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피칭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에는 한국산 고급 식자재를 판매하는 ‘김씨마켓(KimC Market)’도 포함됐다. 김씨마켓은 웰빙과 건강, K-푸드에 관심이 있는 고소득 비한인들과 미슐랭 요리사들의 단골 식품업체이기도 하다. 아시아인들만의 데이팅 공동체가 있었으면 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데이팅 앱 ‘크러시(Krush)’도 이날 피칭에 나섰다.     매사추세츠에서 K스타트업은 약 30여 개로 추정되며 절반 이상이 시리즈 A 이하 투자를 유치했다.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피터 김의 액티브 서지컬(Activ Surgical)로 누적 펀딩액이 10억 달러다. 이외 AI, 소프트웨어,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 스타트업들이 활동 중이다.     스타트업 조사기관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2023년 IPO 상장 이하에 속하는 전세계 스타트업 수는 약 22만 개로 추산된다. 이중 약 9만 개 기업이 미국에 있다.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유니콘 기업은 전세계 1440개, 100억 달러 이상인 데카콘 기업은 62개가 있다.     현재 미국 및 세계 스타트업 시장은 기업 가치 하락, 자금 조달 둔화,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밝지만은 않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미국 암호화폐, 소비자 대출 및 디지털 뱅킹 등 핀테크에 대한 시리즈 A 투자는 15건, 6억 달러에 그쳤고 AI 투자액도 3억 달러 수준이다.     IPO를 통해 스타트업을 졸업하는 데 성공한 사례는 15개월째 없는 상태로 스트라이프(Stripe), 인스타카트(Instacart) 같은 대형 유니콘들 기업도 상장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다만 지난해 총 투자액과 거래 건수는 2021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초기 단계의 신생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미스타트업협회(NVCA) 바비 프랭클린 회장은 “미국 스타트업들이 다소 부진을 겪고 있으나 거시 지표가 개선되면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스타트업 전국 스타트업 펀딩 초기 스타트업 코리아 스타트업

2023.11.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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