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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졸업생 모두에게 창업 비용 지원” 조지아텍 출신 클라우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기업가가 조지아텍 졸업식 축사를 하면서 올해 졸업생 수백명의 스타트업 창업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대학 측은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학부 및 석박사 졸업생 모두가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2일 전했다.   사이버 보안기업 창업자인 크리스토퍼 클라우스는 이날 모교인 조지아텍을 찾아 졸업식 연설을 하며 “단순히 법인 비용을 충당하는 것을 넘어 스타트업 운영까지 돕겠다”고 약속했다.   클라우스는 조지아텍 2학년이던 1994년 사이버 보안 업체 ‘인터넷 시큐리티 시스템’을 설립했다. 그는 대학을 그만두고 사업에만 열중했는데, 이번 후원 발표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됐다. 이 회사는 2006년 IBM이 10억달러 이상을 들여 인수했다.  현재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퓨센의 대표인 클라우스는 2020년부터 매년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대학 기업가 육성에 헌신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조지아텍 소속 학생 창업팀 5곳이 그를 통해 각 15만달러의 창업 비용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중에는 한인학생으로 이뤄진 팀도 있다. 박선호·이승택·조성연 학생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띵동’이다. 더 나은 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띵동은 한국 식당에 주로 도입돼 있는 점원 호출 벨을 온라인으로 구현해 별도 장치 설치 없이 사용하도록 했다. 현재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페리카나 애틀랜타 지점과 첫 상호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트업 조지아 스타트업 창업 졸업식 축사 창업 비용

2025.05.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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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애틀랜타에 모였다...세계비즈니스대회 스타트업포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둘째 날 개최된 ‘스타트업 피치 & VC 포럼’에서 한국의 20개 유망회사가 온·오프라인으로 대회에 참가해 회사의 기술을 설명했다. 벤처캐피탈(VC) 전문가들이 기술 혁신성, 글로벌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그룹1 부문에서 1등은 AI 기반 맞춤형 재활운동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버엑스(EverEx)가 차지했다. 2등은 만성질환, 스포츠의학에 특화된 혈액 분석기를 개발하는 타스컴(Tascom)이, 3등은 식품 이력 기록을 추적하고 식품 제조 데이터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퓨처센스에게로 돌아갔다.   그룹2 부문에서는 노화된 상수도관 문제 해결 및 실시간 탐지 로봇을 개발하는 모핑아이(MorphingI)가 1등에 올랐다. 모핑아이는 20일 폐막식에서 재외동포청상을 받았다. 2등은 초격차 기술에 기반을 둔 차세대 배터리 스타트업 프렘투(Fram To), 3등은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제작하는 코스모로보틱스가 선정됐다.     한국 내 30여개 주관 단체의 지원으로 226개 회사가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진행했으며, 그룹1은 186개 회사 중 12곳이, 그룹2는 40개 회사 중 8개만이 결승에 진출해 WKBC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윤지아 기자스타트업 피칭 스타트업 피칭 스타트업 피치 초격차 기술

2025.04.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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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스타트업 발굴 나섰다...월드옥타 사업설명회 개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는 10일 둘루스 웨스틴 호텔에서 한인 스타트업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보안경 전문제작사 오토스(OTOS), 스포츠 테이프 제조업체 커버테이프, 배터리효율화 컨설팅사 골든 플러스, 수직이착륙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 등 예선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 한인 스타트업이 이날 투자유치를 위해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월드옥타는 독립심사단 평가를 통해 애틀랜타 월드옥타 회장상, 북미대륙 동남부 회장상 등의 시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주최측은 이날 세대간 기업가 정신 계승을 위해 한인 이민 1세대를 주축으로 '나의 창업 스토리'라는 제하의 강연도 열었다. 한인 운영 뷰티서플라이업체로서 최대 규모인 뷰티마스터의 창업자 박형권 월드옥타 동남부지역 회장과 건축자재 수출입과 부동산 개발로 에버그린그룹을 일으켜세운 박효은 월드옥타 명예회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스타트업 심사를 맡은 하인혁 웨스턴 캐롤라이나대 교수(경제학)는 "미국은 전세계 어느 국가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며 "탄탄한 경제구조와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기반삼아 한인 차세대 경영인이 더욱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트업 차세대 한인 스타트업 스타트업 심사 스타트업 생태계

2024.12.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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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과 투자자 연결"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는 내달 10일 둘루스 웨스틴 애틀랜타 귀넷 호텔에서 제1차 스타트업 & 글로벌 마케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갈라 행사가 열린다.     박남권 애틀랜타 지회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사업설명회에 대해 “한국의 스타트업을 미국 바이어들에게 연결시켜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월드옥타가 매년 개최하는 ‘차세대 무역스쿨’과 이번 스타트업 설명회의 차이점은 “실제로 투자받고, 실질적으로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결과물을 보여주려는 설명회”라고 박 지회장은 강조했다. 특히 애틀랜타 지회가 이번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글로벌 마케팅과 파트너를 찾아주고, 벤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애프터 서비스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라고 협회 측은 강조했다.       내달 열리는 사업설명회에 참여할 스타트업들은 이미 예선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옥타 차세대 출신 팀부터 한국 ‘K-뷰티’ 업체, 베트남에 진출한 업체 등 총 7개 스타트업이 이날 발표한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상훈 애틀랜타 총영사관 경제 담당 영사. 하인혁 노스캐롤라이나 웨스턴대 경제학 교수, 팜 리 모건 스탠리 대안투자 디렉터, 공경록 아시안2G 벤처캐피털 제너럴 매니저 등이 맡는다.     썬 박 조직위원장은 "이날 심사를 거쳐 총 4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할 것"이라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네트워킹도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설명회가 오후 1~5시까지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갈라가 진행된다. 입장료는 150달러이고, 온라인으로 참가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sites.google.com/view/oktaatlanta, 문의=678-200-7454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스타트업 애틀랜타 스타트업 스타트업 사업설명회 애틀랜타지회 임원들

2024.11.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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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쇼케이스 성황…18개 업체 참가 사업·투자 설명

한국 스타트업들이 남가주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미주 진출 및 투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 9일 부에나파크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 스타트업 쇼케이스 행사는 LA벤처협회, LA한인상공회의소, OC한인상공회의소, 무역협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스타트업으로는 서원대학교 글로벌비즈온 프로그램 소속 4개사,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 4개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육성한 10개사 등 미용·식품·의료·위생·AI 관련 총 18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8개 업체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사업 방향과 비전, 혁신 아이디어 등을 선보였으며 함께 진행된 수출 상담회에서도 다수의 현지 업체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주요 업체로는 ▶곤충을 이용한 반려동물·양식어 기능성 사료 제조 케어웜(대표 최도혁) ▶히알루토산 합성 원천기술로 화장품·식품용 ODF 필름 제조 모이스텐(대표 이영모)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플랫폼 OptAI(COO 서준영) ▶글로벌 K뷰티 제조·유통 연결 플랫폼 메이코더스(대표 최새미) ▶K푸드 글로벌 유통을 목표로 하는 ‘육거리 떡볶이’ 생산 MAFNB(대표 김민혜) ▶소독제·세정제 등 감염 관리 제품 제조 프리벤티스트(대표 심상현) ▶시니어·간병 보조 로봇 제조 페블아이(대표 김수홍) 등이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제로투원파트너스의 김경태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력은 미국 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진출과 수출 확대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 업체 관계자들은 10일 UCLA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쇼에도 참여한다. 박낙희 기자미국 스타트업 한국 스타트업들 현지 업체 충북대 서원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 로스앤젤레스 가주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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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쇼케이스 개최

  한국의 미용·식품·의료·위생·AI 관련 스타트업들이 미국 진출 및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규모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문기업 제로투원이 주최하는 코리아-캘리포니아 스타트업 쇼케이스가 오늘(8일) 오후 5시부터 부에나파크 로스코요테스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10개 업체를 비롯해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 4개 업체, 서원대산학협력단 4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회사 및 사업 소개에 나선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82-10-6444-4389)로 하면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트업 쇼케이스 한국 스타트업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충북대 서원대 충북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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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스타트업 멘토, 성공 생태계 출범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가 될 코리아 콘퍼런스(회장 제니 주)가 3회째 개최된다. 오는 23일 마리나델레이에 있는 요트에서 열릴 올해 행사에는 최근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혁신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본지는 올해도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콘퍼런스를 창립한 제니 주 회장은 30년에 가까운 시간을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에서 일한 투자금융 전문가다. 세계 최상위 1% 부자 가문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총괄이기도 하다. 투자업계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 촘촘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그가 본인의 사비를 털어 코리아 콘퍼런스를 창립하고 지속해 나가는 이유를 들어봤다.   -3회째 행사를 맞이하는 소감은.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고 투자업계도 예전만큼 활발함을 되찾지 못하고 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행사를 열게 됐다. 단기적 성과를 위해서 처음 창립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주위 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신생 콘퍼런스답지 않게 자문위원들의 면면이 화려해 단기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성장 동력이 됐다는 자문위원회를 소개한다면.   “한자리에 모시기 힘든 분들이다.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전문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창업자, 글로벌 최상위 부유층을 위한 최고급 멤버십인 '이든 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로렌조 메디치 왕자, 인도네시아 국민 기업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등이다.”   -초대받은 사람들만 참석하는 행사여서 일반인들의 참석 문의가 많다.   “올해도 초청 업체와 초청장을 받은 투자자들을 모시고 진행할 예정이다.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 전략이다. 신생 콘퍼런스로서는 규모보다는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가 중요하다.”   -지난 행사와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면.   “코리아콘퍼런스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올해 주목할 점을 꼽는다면 단연 'MDR 클럽'의 출범이다. 매년 행사를 열어온 곳인 '마리나델레이'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MDR 클럽은 전년도 행사에 참가한 업체가 올해 참가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공유하고 멘토링을 하는 모임이다.”     -MDR 출범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한 소개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처음 행사 기획 때부터 인지하고 있었다. 스타트업끼리 서로 돕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코리아 콘퍼런스가 벤치마킹한 이스라엘 콘퍼런스 역시 미국 유대계 커뮤니티와 이스라엘의 기술기업들이 이런 생태계를 만들면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코리아콘퍼런스의 MDR 클럽 출범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본다. 행사 전날인 22일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MDR 클럽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올해 참여한 스타트업을 소개한다면.   “5개 업체다. 물류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인 아워박스(OurBox), 스마트폰 마이크만을 이용해 수면상태를 측정 분석해주는 에이슬립(Asleep), 초몰입형 가상현실을 만들어가고 있는 더투에이치(The2H), 콘텐츠 테크놀로지 스타트업인 비욘드뮤직(Beyond Music), 혈당검사 혁신 기술을 보유한 엠비트로(Mvitro)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초청 업체 선정 기준은.   “스타트업 선정에만 지난 1년을 다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십 개 회사의 대표와 만나고 비전을 듣는 등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쳐서 엄선했다. 선정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창업자의 인성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이를 사업으로 만들고 기업을 키워내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이런 부분을 검증하다 보니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참가 스타트업들 하나하나가 모두 내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만큼 한국 스타트업 발전에 책임감을 가지고 행사를 진행하겠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명확한 비전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스타트업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강조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리더십과 건강한 조직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 같은 목표를 향해 조직원들이 한 몸처럼 움직인다면 성과는 따라오게 마련이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스타트업 코리아 콘퍼런스 신생 콘퍼런스

2024.08.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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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의료분야 스타트업 회사 취업하는 경우 늘어

Q: 미국 의대에 불합격한 학생에게는 어떤 차선책이 있나요.   A: 약 16년간 칼럼을 적어오며 어떻게 하면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주로 언급해왔는데 오늘은 합격하지 못하면 학생의 인생은 과연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에 대해 소개하겠다.     의대에 불합격한 학생 중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 의대에 재도전을 시도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이며 이런 학생들은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미국에서의 의대 입시는 한 번이나 그 이상의 재도전을 통해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매년 신입생 전체의 40% 남짓을 차지하니 학생 스스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얘기하고 있다.     물론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시작점이고 해당 문제점을 보완하여 더 매력적인 지원자로 재도전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열린 마음으로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하겠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재도전하고 있지는 않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본다.     의대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택하는 가장 통상적인 차선책은 PhD 학위를 취득하여 연구직이나 교수직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대 입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봉사보다는 연구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학생들에게서 볼 수 있는 패턴이다. MD 스쿨에 합격하지 못해 DO 스쿨에 진학하거나 치대에 진학하는 경우는 계속 의료계라는 같은 분야에 머물고 있으므로 제외하면 박사학위 취득이 가장 많은 경우라는 것인데 7~8년 전 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비율이었으나 요즘은 의료분야의 스타트업 회사에 취업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박사학위 취득보다는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이유로는 취업과 함께 독립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유와 더불어 Healthcare 분야와 IT 분야가 복합된 스타트업 회사의 경우 연봉이 웬만한 의사 못지않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점으로 보인다.     의대 입시에 실패한 학생들의 출신대학이나 학점은 엄청나게 매력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이 인재들을 반기는 의료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은 매우 많다. 대형병원을 상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도 있고 원격의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들고 보급하는 회사도 있겠고 AI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회사도 포함되겠으니 그 범주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우리 한인 학생들 중에 의대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 중에는MCAT 영어성적이 뛰어나지 못해 다른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지만 의대에선택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너무 빈번한데 그 학생들 경우에는 MCAT 외의 다른 시험을 치르고 진학하는 과정에 도전할 경우 거의 모두 기쁜 소식을 듣고 있다.     다른 소수계 학생들과는 달리 동양계인 한인 학생이 MCAT 영어시험에서 전체 수험생 중 중간수준의 성적인 48 퍼센타일에 해당하는 124점 이하의 점수를 받으면 의대에 진학할 확률이 희박하지만 그 정도의 영어 독해력을 지닌 학생이라면 법대를 포함한 일반대학원 진학을 위한 GRE 시험이나 치대 진학을 위한 DAT 시험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영어성적을 받을 확률이 높으므로 원하는 학위에 도전하는 일이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 된다.     또한 영어성적 외에 다른 부분을 모두 잘 챙겨왔던 학생이라면 의대 입시를 위한 다양한 봉사경험과 연구 경험 그리고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으므로 어떤 업계에 지원해도 매력적인 인재로 분류되므로 말 그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영어성적 때문에 미국 의대 입시에서 가장 불리한 부류인 고교 시절에 미국으로 이주한 가정의 학생들과 유학생들의 경우라면 더더욱 다른 분야에서는 환영받을 수 있으니 너무 낙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필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 중에는 의대에 합격하고도 본인의 의지로 의료분야 스타트업으로 진로를 바꾼 학생과 의대 입시에 한 차례 실패한 후 한국에서 군 복무 중에 스스로 법대로 진로를 바꿨기에 이를 도와 Top 14에 속하는 명문 법대에 진학시킨 유학생 외에는 모두 의대나 치대에 진학하였으니 그건 아마 처음에 인터뷰를 통해 확실하게 의대나 치대에 진학하고자 마음을 먹은 학생들만 받아서 지도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근 20년 동안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돕다 보니 중간에 연락이 두절되는 학생들이 한 명 두 명 생겨나고 있어서 안타깝다. 인생의 정답은 살아 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데 의대 입시라는 과정 하나로 자신을 과신하는 것만큼 걱정되는 것이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다. 의대에 가서도 자퇴를 하거나 퇴교 조치를 당하는 학생도 있고 의대를 포기하고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학생도 있으니 자신이 정말 원하는 진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고민하고 다음 행보를 결정하기 바란다.     이번 주에 만나 의대 진학의 가능성을 분석해준 한 젊은이는 이미 박사학위를 갖고 MIT라는 명문대학에서 조교생활을 하고 있지만 다시 의대에 도전하기를 원해 8년 전 보다 좋은 MCAT 성적을 받아 놓은 상태였다. 그 세월이 준 지혜와 박사학위가 준 지식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끝내 의대에 진학하기를 원하는 그 학생의 경우라면 진작 만나서 조언을 해줄 수 없었기에 많이 아쉬웠다.     의대 진학만이 행복한 삶을 살 기회는 아니고 훨씬 더 좋은 근무환경에서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진로도 많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만일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의대 진학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라고도 전하고 싶다.   자녀의 행복을 대신 만들어줄 수 없기에 부모 역할은 참 어렵고 아쉽다. 201-983-2851, [email protected] 남경윤 의대 진학 컨설턴트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의료분야 스타트업 의료분야 스타트업 스타트업 회사 의대 진학

2024.04.26. 23:03

"좋은 아이디어는 용감하게 창업해야" 한인과기협 스텝업 컨퍼런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가 지난 20~21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옴니호텔에서 한인 과학기술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스텝업(Science and Technology Entrepreneurship Partners’ Upscale Program) 컨퍼런스가 열렸다.   스텝업컨퍼런스는 한인들의 벤처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20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건강 분야 기술에 초점을 맞춰 창업 성공 사례 발표, 스타트업 펀드레이징 노하우, 지적재산권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   양경호 애틀랜타 스텝업 위원장은 "애틀랜타에서 스타트업 기술자가 5명이라도 모일 수 있다면,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 씨앗을 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서 "초창기에는 과학기술자들이 스타트업을 왜 하느냐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모두에게 창업하라고 하지 않지만,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권장한다. 스텝업은 도움주는 네크워크를 형성하는 아웃리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윤영섭 에모리 의대 교수, 조슈 리 위즈 메디컬 CEO, 백승욱 루닛 의장 등이 각자의 분야에서 창업한 경험을 공유하며 한인 차세대들에게 조언했다.   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루닛의 백승욱 의장은 20일 강연에서 "강하게 믿는 것이 있으면 용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다"며 용기를 가지고 창업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백 의장은 지난 10년간 과학기술 스타트업 시장이 많이 달라졌다며 "예전에는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작았다면, 이제는 투자 규모도 커졌다. 한인 스타트업에 한국 기업만 투자하지 않는다"며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 멤브레인 전문기업 움틀을 창업한 박성률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독특한 가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친환경적인 접근으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시킨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그는 창업을 생각하는 애틀랜타 젊은이들에게 "'열정페이'로 시작하지 말고 충분한 초기 투자를 받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창업자가 3명이라면 3명분의 3년 치 급여는 받고 시작해야 한눈팔지 않고 집중할 수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윤지아 기자스타트업 컨퍼런스 한인 스타트업 과학기술 스타트업 스타트업 기술자

2024.04.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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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뉴욕 한인 스타트업 창업자와의 만남 행사 성료

 뉴욕한인회 스타트업 뉴욕한인회 뉴욕 스타트업 창업자 행사 성료

2023.12.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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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한 세금/회계] 한국 벤처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그동안 엄마 밑에 아들이 있었는데, 거꾸로 아들 밑에 엄마를 두는 식으로 바꿀 수 있을까?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 미주법인이 반대로 한국의 삼성전자 본사를 그 밑에 둘 수는 없을까? 가능하다. 결정이 힘들지 그 절차도 어렵지 않다.   이렇게 한국 본사와 미국 현지법인을 맞바꾸는 것. 그것을 우리는 플립(flip)이라고 부른다. 한국 회사들이 플립을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미국 투자자들의 돈 때문이다. 돈 가진 미국 VC(venture capital)들의 책상에 쌓이는 수많은 사업계획서. 그런데 그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한국 회사에 투자를 쉽게 할까?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가 그들에게는 더 익숙하다. 그래서 한국 본사와 미국 법인의 주식을 맞교환(swap)하는 것, 결국 미국에 본사를 두는 ‘플립’들을 한다.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다르니, 전국에 50개의 상법이 있을 것이다. 델라웨어 회사법에 익숙한 VC들이 멀리 알래스카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서, 일부러 알래스카 법을 공부할까? 하물며 본사가 한국에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더 주저할 수밖에 없다. 아주 특별하게 조준 투자를 하지 않는 한, 그리고 1997년 IMF 사태와 같이 거저먹는 때가 아니라면, 불확실성이 큰 한국에 직접 투자할 강심장 VC는 없다. 따라서 투자를 받으려면 결국 돈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이곳, 미국으로 본사를 옮겨와야 한다. 나스닥 상장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플립의 동기는 두말할 것도 없다.    물론 플립의 동기가 이와 같은 돈 때문만은 아니다. 미국 정부 입찰이나 각종 정부 보조금 혜택은 아무래도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들에 우선권이 있다. 미국에서의 인재 유치와 거래처 확보도 미국 회사가 유리하다. 드물지만 은퇴를 앞두고(exit plan) 한국의 높은 증여세와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서도 플립이 고려된다. 플립의 시점은 그래서 빠를수록 좋다. 한국 주주가 부담하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한국 본사의 가치가 낮을 때, 즉 이익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이전에 플립을 빨리 끝내는 것이 유리하다.   플립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남들이 눈 덮인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발이 푹푹 빠지면서 힘들게 걸어 내려올 때, 패러글라이딩으로 활강해서 갠지스강까지 내려오는 쉬운 방법. 그것이 ‘플립’이다. 그렇다고 모든 경우에 플립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나도 잃지 않고, 얻기만 하는 것이 세상에 과연 있을까?    이 플립 전략의 실패는 ‘쪽대본’에서 나온다. 대부분의 조세 및 투자전략이 그렇지만, 특히 이 플립은 그때그때 만들어 가면 성공할 수 없다. 완벽에 가까운 대본을 사전에 완성하고,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최고의 역량으로 최종회까지 촬영을 전부 끝낸 뒤에 비로소 TV에 올리는 것. 그러면서 상황 변화에 잘 대응해나가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 플립이다. 철저하게 최종회를 생각하며 첫 회의 큐(cue) 사인을 외치는 감독의 마음이 플립 성공의 제1조건이다. 실제로 어떤 플립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끝난다.     문주한 한국 공인 회계사 / 미국 공인 회계사, 세무사   www.cpamoon.com문주한 세금/회계 미국 스타트업 한국 본사 한국 회사들 한국 벤처 플립(Flip)

2023.12.08. 13:29

남가주 한인 IT 및 스타트업 전문인 단체 '소칼 K그룹' SD서 모임

남가주 한인 IT 및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모임인 '소칼(SoCal) K그룹'의 샌디에이고 정기 모임이 지난 18일 소렌토밸리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한인 스타트업 사업가, 엔지니어 및 공대 대학원생 등 15명이 참석, 최근의 업계정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취업동향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은비 회장은 "샌디에이고 지역에서도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LA에서  달려왔다. 소칼 K그룹은 2016년 한인 전문가들이 네트워킹하기 위해 시작한 모임으로 현재 온라인상 집계로는 2000여명이 가입된 남가주 최대의 한인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이다. 남가주에 있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커리어의 발전과 창업, 운영 등등에 대해 정보와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또 운영진 중 한 사람인 홍한솔 로보링크 대표는 "중국이나 인도 등 이민커뮤니티가 이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듯이 지역 한인들 역시 선배들과 후배들이 만나 교류하며 정보를 나누고 인간적인 관계도 맺으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바란다. 딱히 업종이나 나이 등 회원 기준이 한정된 것은 아니니 새로운 기술과 정보, 사업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환영"이라고 말했다.     소칼 K그룹은 오는 12월 8일(금) 풀러턴에서 연례 연말 파티인 '소칼 나이트'를 연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의: https://linktree.com/socalkgroup 글·사진=서정원 기자스타트업 남가주 한인 스타트업 남가주 한인 스타트업 전문인

2023.11.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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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전국 1279개…가주·뉴욕 집중

스타트업 천국인 미국에서 프리시드(Pre-Seed) 펀딩 투자를 유치한 K스타트업(대표가 한국 이름 혹은 한인)은 총 1279개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2023년 세계 및 미국 스타트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K스타트업 중심지는 미국 내 스타트업 허브가 크게 활성화된 가주 실리콘밸리, 뉴욕, 매사추세츠다. 스타트업 펀딩의 두 번째 단계인 시드 펀딩 이상 두각을 나타낸 기업도 이 3개 주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 100만달러 이상 누적 펀딩을 기록한 K스타트업 수는 170여 개로 추산되고 갓 창업한 스타트업도 300여 개 이상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몰로코(Moloco·대표 안익진), 사이파이브(SiFive·최고테크놀로지오피서 이윤섭), 센드버드(Send Bird·대표 김동신) 등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들이다.     몰로코는 20억 달러 규모의 모바일 업체로 안익진 대표는 구글에서 유튜브 수익 모델을 만든 주역이다. 반도체 기업인 사이파이브는 36억 달러, 앱 개발업체인 센드버드는 22억 달러 펀딩을 받았다. 뉴욕 기반 K스타트업 수는 약 100여 개로 추산되며 그 중 43개 기업이 100만 달러 이상 누적 펀딩을 기록했다.     대표 기업으로는 정세주 대표의 눔(Noom)으로 누적 투자액이 65억 달러에 이른다. 이외 누적 펀딩액 660만 달러의 래디시(Radish·대표 이승윤), 530만 달러의 넥스트점프(NextJump·대표 찰리 김)가 뒤를 잇고 있다.     지난달에는 뉴욕에서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 2023’이 열렸다.     이날 시드 펀딩이 필요하거나 시리즈 A펀딩 등 시작 단계에 있는 초기 스타트업 32개의 최고경영자(CEO) 혹은 창립자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피칭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에는 한국산 고급 식자재를 판매하는 ‘김씨마켓(KimC Market)’도 포함됐다. 김씨마켓은 웰빙과 건강, K-푸드에 관심이 있는 고소득 비한인들과 미슐랭 요리사들의 단골 식품업체이기도 하다. 아시아인들만의 데이팅 공동체가 있었으면 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데이팅 앱 ‘크러시(Krush)’도 이날 피칭에 나섰다.     매사추세츠에서 K스타트업은 약 30여 개로 추정되며 절반 이상이 시리즈 A 이하 투자를 유치했다.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피터 김의 액티브 서지컬(Activ Surgical)로 누적 펀딩액이 10억 달러다. 이외 AI, 소프트웨어,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 스타트업들이 활동 중이다.     스타트업 조사기관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2023년 IPO 상장 이하에 속하는 전세계 스타트업 수는 약 22만 개로 추산된다. 이중 약 9만 개 기업이 미국에 있다.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유니콘 기업은 전세계 1440개, 100억 달러 이상인 데카콘 기업은 62개가 있다.     현재 미국 및 세계 스타트업 시장은 기업 가치 하락, 자금 조달 둔화,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밝지만은 않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미국 암호화폐, 소비자 대출 및 디지털 뱅킹 등 핀테크에 대한 시리즈 A 투자는 15건, 6억 달러에 그쳤고 AI 투자액도 3억 달러 수준이다.     IPO를 통해 스타트업을 졸업하는 데 성공한 사례는 15개월째 없는 상태로 스트라이프(Stripe), 인스타카트(Instacart) 같은 대형 유니콘들 기업도 상장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다만 지난해 총 투자액과 거래 건수는 2021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초기 단계의 신생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미스타트업협회(NVCA) 바비 프랭클린 회장은 “미국 스타트업들이 다소 부진을 겪고 있으나 거시 지표가 개선되면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스타트업 전국 스타트업 펀딩 초기 스타트업 코리아 스타트업

2023.11.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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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화제 기업(3) 케이존 "골칫거리 '아마존 반품' 처리해 드립니다"

아마존 셀러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악성 반품 처리 문제에서 착안해 솔루션을 개발한 한인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역물류 관리 플랫폼 ‘리멕스(remexreturn.com)’를 론칭한 케이존(KZone)의 김성수 대표. 김 대표는 최근 OC에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스타트업 피칭 경연에서 리멕스 플랫폼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아마존 미국 내 셀러들은 대부분 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반품 발생 시에도 큰 문제가 없으나 해외 셀러들은 반품 발생 시 보관, 배송 등 경비 문제로 폐기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아마존 전체 반품의 33%가 폐기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연간 860만 달러에 달한다.     버지니아주 리버티대학서 국제무역을 전공한 김 대표는 “졸업 후 중국서 제품을 만들어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셀러로 활동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하지만 반품이 늘면서 악성 재고 문제가 발생해 수익률이 저조했다. 셀러들이 반품 처리에 어려움을 겪겠다 싶어 처음에는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수작업 반품 처리를 시작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유명 셀러들의 서비스 요청이 급증해 리멕스 플랫폼을 개발, 론칭하고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악성 재고 가치 최대화’를 목표로 2020년 케이존을 창업했으며 리맥스 플랫폼 서비스 운영은 2022년 초부터 시작했다.     리멕스 플랫폼을 통해 셀러들이 아마존 계정을 연동시켜 놓으면 반품 발생시 자동으로 물건이 케이존 웨어하우스로 배송되며 입고된 반품들은 중고전문점에 B2B로 유통된다. 지금까지 반품 처리된 제품 수는 25만여개, 재판매된 제품 비율은 97%로 재판매 제품 가치는 15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반품 보관료, 서비스 구독료 없이 유통 판매 대금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받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홍콩, 인도, 파키스탄 등 7개 국가 아마존에서 100여 업체가 리멕스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타트업 피칭 참여 계기에 대해 김 대표는 “한국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를 텍사스 댈러스 미국법인으로 이전하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국서 5억원을 투자받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서 120만 달러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국 전역에 웨어하우스를 마련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이 첫째 목표다. 둘째로는 아마존이 활성화된 일본을 비롯해 영국 등 유럽국가들의 셀러들을 대상으로 리멕스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한상대회 화제 기업(1) 더터치온 "버튼 누르면 라면 자동 조리…견본품까지 완판" 한상대회 화제 기업(2) BANF "타이어 데이터 활용해 안전·연비 개선" 한상대회 화제 기업(3) 케이존 "골칫거리 '아마존 반품' 처리해 드립니다" 한상대회 화제 기업(4) 마음AI “단순 반복 업무 AI휴먼에게 맡기세요” 한상대회 화제 기업(5) 씨어스 "자체 개발 EV 충전기로 미국 진출"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아마존 악성 반품 반품 보관료 리멕스 REMEX 반품 리턴 한상대회 스타트업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획 WKBC

2023.10.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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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확장 기회 찾자” 상공인들 열기 후끈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에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노스홀에서 진행된 기업전시회는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찾으려는 한인 상공인들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 중 하나인 라면 즉석 조리기 홍보 부스 2곳에는 시식 및 문의가 이어졌다.     주방가전브랜드 하우스쿡의 이상호 부장은 “타제품과 달리 정수기능이 장착된 정수조리기는 전자유도 가열방식인 인덕션 히팅으로 라면부터 우동, 카레, 부대찌개,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미국 지역 판매담당업체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고 밝혔다.   미주지역 시판에 들어간 더터치온의 이승화 이사는 “한국서 유명한 한강라면을 미국에서 맛볼 수 있도록 전역 무료 배송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 전시용으로 가져온 견본제품까지 판매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참가한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 락토핏은 개당 10달러씩 현장 특별 할인 판매를 통해 이틀간 1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맞춤형 화장품 즉석 제조기 ‘릴리커버 에니마’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제조업체 대성글로벌 임민섭 대리는 “피부진단기로 검사를 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40개 성분을 배합해 수분만에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세럼이 생산된다. 한국서는 현대백화점 등에 설치돼 있고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9개 하이테크 관련 중소기업들이 참가한 서울경제진흥원 하이서울기업팀 안세훈 책임은 “서울시가 인증하는 ‘하이 서울’ 브랜드를 취득한 업체들이 참가했다. 올해 첫 참가로 4차 산업 관련 테크 기업들 위주로 구성됐다. 일부 업체들이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플러턴에 오픈한 성남기업전시관의 크리스 전 관장은 "성남시에서도 코스닥 상장사인 챗GPT AI 고객 상담 서비스 솔루션업체 마음Ai를 비롯해 글로벌 냉동주스 전문기업 제이드, 건강보조식품 전문 다인바이오, 근육관리보존크림 더마핏의 이엑스헬스케어, 이코스 스마트스탬프 업체 12CM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일부 비즈니스 계약 체결도 성사됐다"고 밝혔다.   대형 부스를 마련한 뷰티 전문 제조유통업체 키스(KISS)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키스 관계자는 “비즈니스 연결은 물론 홍보에 목적을 두고 참가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화제를 모은 스타트업 피치 경연대회에는 320개 업체가 지원한 가운데 심사를 걸쳐 최종 결선에 오른 18개 팀이 8명의 벤처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관심을 얻어내기 위해 열띤 프리젠테이션 경쟁을 펼쳤다. 오전 10개 팀이 직접 발표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8개 팀이 한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제네럴파트너의 정지훈 파트너는 “시장 공급 가능성, 문제 해결 능력, 향후 발전성, AI 등 기술전환 트렌드에 매치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인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K컬처 홍보장의 역할도 했다. 경북관에서 유명 한국 전통 수묵화, 산수화 등을 전시, 소개한 것을 비롯해 수묵화 및 한지, 한복 체험 코너, 전통 음악, 탈춤 공연 등을 마련해 타인종 등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국악컴퍼니 민음의 민요와 전통 음악 공연과 재미 한인 예술가들의 예술 작품, 한미특수교육센터 미술전 수상작 등이 전시됐다.   한상대회 알리기에 뷰티, 피트니스, K팝 분야 한국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나섰다.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업체 올블랑의 여주엽 대표는 “각 인플루언서들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해시태그로 영상·사진을 업로드해 각 기업 홍보에 참여했다.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 구독자수를 합하면 7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홍보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미국서 한인들이 이렇게 많이 집결하는 행사가 있다는데 놀랐다. 한인 비즈니스들의 해외진출 기회이자 물꼬를 터주는 행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 진출 기업의 파이낸스를 지원하고자 참가한 뱅크오브호프 등 한인은행들의 부스에도 한상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오후 7시부터 아레나에서 진행된 WKBC K-뮤직 페스티벌도 타인종 등이 몰리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비즈니스 확장 비즈니스 확장 한인 상공인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상대회 WKBC 스타트업

2023.10.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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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뉴욕서 포럼 행사

13일 맨해튼 뱅크오브아메리카 콘퍼런스센터에서는 K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 2023'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인 창업 스타트업을 뉴욕의 벤처 생태계와 연계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주뉴욕총영사관, 무역협회 뉴욕지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오전 사전행사인 '스타트업 피칭' 프로그램에서는 32개 스타트업 창업자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사의 사업 성과와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모모 프로젝트(반려견 견주 간 정보교류 커뮤니티 사업) ▶허블(기업 제품·서비스 고객 피드백 수집·분석) ▶크러시(아시안 데이팅앱) 등의 CEO들이 자사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에 나선 기업들은 콘퍼런스센터 로비에 부스를 마련,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업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오후부터 열린 본행사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투자은행(IB)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이크 주를 비롯해 찰스뱅크 캐피털의 샌더 허 매니징 디렉터 등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한인 금융투자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한국계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데카콘'(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 헬스케어 회사 눔(Noom)의 정세주 의장이 뉴욕에서의 창업 및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노경실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이사의 진행으로 쿠팡의 정상엽 전무, 이승윤 스토리 프로토콜 CEO, 래빗 벤처캐피털(VC)의 김창원 제너럴 파트너가 나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세계의 수도'로 불리는 뉴욕은 최근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풍부한 투자금을 배후에 둔 데다, 세계 톱 대학이 배출한 인재풀을 갖췄고 미국 최대 소비자 기반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트업 뉴욕 k스타트업 창업자 한국계 스타트업 코리아 스타트업

2023.10.15. 16:37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이틀째] 30개국 참가 기업들 홍보전 열기 뜨겁다

세계 30여 개국의 한인 상공인 6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와 네트워킹을 모색하고 있는 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이하 한상대회)가 개막 이틀째를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오전 7시 30분부터 애너하임 웨스틴 호텔 리조트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와 배터리를 주제로 조찬 포럼이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10시부터 대회장인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컨벤션 센터 앞 광장에는 대회 스폰서로 나선 현대차 그룹의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인 G80 EV, GV70 EV를 비롯해 대회 노상일 운영본부장의 NGL트랜스포테이션사의 대형 트럭 2대가 눈에 들어온다. 스폰서로 참가한 베트남 전기차업체 빈페스트도 전기SUV를 전시했다.   전시장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최신 모바일 및 가전제품을 전시한 삼성전자 부스를 비롯해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의 K-Biz파빌리온에서 참가 기업들이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실 무역촉진팀 이충묵 팀장은 “뷰티, 생활용품, 식품 3개 분야 50여개 업체가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참여해 바이어 상담에 나서고 있는데 기대보다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한상대회 공동 주관처로 처음 참가하게 됐는데 한인 중소기업들의 미주 진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메타버스 허브를 목표로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경북은 부스에 270도 대형 컬러 스크린을 설치하고 메타버스 체험 코너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담당 관계자는 “초고화질로 실사에 가까운 영상으로 제작됐는데 미국 현지 인터넷 속도와 스크린 성능이 미흡해 제대로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밖에 한국 광역시, 지자체 부스들도 각 지역별특산업 및 제품을 내걸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연방중소기업청에서도 비즈니스 지원 상담에 나섰다.   2층에는 이번 대회 50만 달러를 지원하며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나선 뉴욕의 뷰티서플라이 전문업체 키스(KISS)가 40만 달러를 투입한 대형 부스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 이마트, 농협, 허브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뱅크오프호프, 한미은행, 푸른투어 등 로컬 한인업체들과 어바인, 부에나파크, 풀러턴, 가든그로브시 등의 부스가 마련돼 있다.     미국시장 진출 전략과 혁신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가 이어진 가운데 한미은행은 ‘성공적 미국 진출을 위한 현명한 은행 이용 안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바니 이 한미은행장은 “한상대회를 맞아 한국서 많은 기업이 참가하고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어떤 은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국서 원활한 비즈니스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미국 진출과 투자가들의 투자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벤처캐피털 투자포럼에도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청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키노트 스피커로 참가한 AFW파트너스 정성희 대표는 “반도체, 로봇, 배터리, 미래에너지 분야 빅테크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한인 기업들에 소개하고 협업을 이끌어 내는데 후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한상대회 사상 최초로 참가 기업간 업무협약식이 진행됐으며 오늘(13일) 한인기업 웨일 엔터프라이즈와 미국기업 NH메디컬서플라이 간 59억 달러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참가업체인 전기차 배터리 제조전문업체 씨어스의 김기옥 대표, 건물재난 방재전문업체 로제타테크의 조영진 대표, 블루애플 자산운용주식회사 자명 회장 등이 상호 비전 공유 및 업무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국 지자체의 한국 진출 모색도 두드러지고 있다. 아칸소주 경제개발국위원회 클린트 오닐 국장 일행은 한국어 홍보 자료를 마련해 경북 이철우 도지사를 찾아 경북지역 기업들 유치 의사를 밝혔다.     오닐 국장은 “아칸소주가 비즈니스 친환경주라는 것을 뛰어난 한국 기업들에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했다. 내년엔 주지사도 한국을 방문한다. 리튬 생산 지역으로 LG, SK 등이 배터리공장 건설에 관심을 보인다. 원활한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이 배터리 특화지역인 만큼 희망 업체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소개하겠다”면서 경북과 아칸소주 사이의 자매결연 방안도 협의해 보자고 밝혔다.   한편, 대회 사흘째인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업전시회를 비롯해 3만 달러 상금이 걸린 스타트업 피칭대회가 진행되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도 이어진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WKBC.us)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한상 스타트업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포험 벤처 투자 OC WKBC 재외동포청

2023.10.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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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스타트업 ‘블루날루’와 업무협약

풀무원은 세포배양 해산물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5일 샌디에이고의 스타트업 ‘블루날루’와 파트너십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블루날루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어류 세포를 배양해 해산물을 생산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다. 현재 참다랑어 등 여러 어종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미국 시장에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인증을 준비 중이다.     풀무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블루날루와 세포배양 해산물 시장 트렌드를 연구한다. 또 한국 시장에서 세포배양 해산물을 출시·판매하기 위한 전략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윤 풀무원 기술원장은 “세포배양 해산물은 세계적인 해산물 공급 부족과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푸드테크”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세포배양 해산물 혁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스타트업 업무협약 풀무원 스타트업 이번 업무협약 이상윤 풀무원

2023.10.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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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리아 콘퍼런스' 본행사 열린다…한국 스타트업·투자자 미팅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K브랜드를 미국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리아 콘퍼런스(대표 제니 주)’ 본행사가 오늘(17일) 개막한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16일 LA마리나델레이 항구의 요트 위 선상에서 VIP 만찬이 열렸으며, 오늘 ‘베벌리 윌셔 호텔’에서 열리는 본 행사로 나뉘어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6일 선상 VIP 만찬은 제니 주 대표의 축사와 함께 시작했다. 그는 “모든 혁신은 사람 관계에서 탄생한다”며 “이번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시작된 만남으로 한국의 혁신 기술이 성공을 맞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만찬에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자문단, 후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는 자문위원단을 맡은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전문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창업자, 글로벌 최상위 부유층을 위한 최고급 멤버십인 ‘이든 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로렌조 메디치 왕자, 인도네시아 국민 기업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이스라엘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의 아시아 총괄 이원재 대표 등 업계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만찬에 함께한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후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엑소좀’ 기반 희소·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 ‘시프트바이오’와 전기차 충전 토털 솔루션 업체 ‘대영채비’ 등 2곳과 자연어 기반 추론형 인공지능(AI) 개발사‘마인드AI’, 극장 운영 자동화 솔루션 업체 ‘RNR’, 신세대 금연보조제를 개발하는 ‘비타본 바이오’, 한국적 대체불가토큰(NFT) 라이선스 사업 운영사 ‘아트인모션’, 화재 시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용 스프링클러 제작사 ‘SP&E’, 블록체인 및 보안 전문 기업 키페어 등 6곳, 총 8곳이다.   오늘 베벌리 윌셔 호텔에서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스타트업들의 본격적인 기업 소개 및 투자자 및 벤처 캐피털과의 만남이 주선될 예정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콘퍼런스 스타트업 코리아 콘퍼런스 한국 스타트업 유망 스타트업

2023.08.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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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 닭고기 판매 승인…스타트업 2곳서 생산

스타트업 2곳의 육류세포에서 배양된 닭고기가 소비자들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연방농무부(USDA)는 이날 ‘업사이드푸즈(Upside Foods)’와 식품 기술기업 ‘잇 저스트(Eat Just)’ 계열사 ‘굿 미트(Good Meat)’ 등 배양육 스타트업 2곳에서 생산한 세포 배양 닭고기의 일반 소비자 판매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지구 훼손을 줄이면서 증가하는 육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과학자들과 기업이 개발한 닭고기를 맛볼 수 있게 됐다고 WSJ은 전했다.   농무부의 이번 승인에 앞서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이들 스타트업의 배양 닭고기의 시장 출하를 위한 식품 안전성을 승인한 바 있다.   ‘잇 저스트’의 최고경영자(CEO) 조시 테트릭은 “배양육의 생산과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이번 발표는 우리 회사와 산업계, 식품 체계 모두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유명 셰프이자 기아 퇴치 운동가인 호세 안드레스가 워싱턴DC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굿 미트’의 배양육을 처음으로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업사이드푸즈’의 CEO 우마 발레티도 “배양육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승인은 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 대변인은 “기업의 식품 안전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엄격한 과정을 거쳐 승인됐다”고 밝혔다.   배양육은 일반적으로 특정 가금류와 가축 세포에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기)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제공해 배양한 고기를 말한다.   현재 150개 이상의 기업이 유명 투자자와 기존 육류 대기업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자금투자를 받아 배양육 개발과 생산에 나선 상태다.스타트업 닭고기 배양 닭고기 이들 스타트업 스타트업 2곳

2023.06.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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