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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민 30% ‘에너지 불안정’…11%는 에어컨 없어

뉴욕시의 여름철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에너지 비용 부담, 기후 변화, 연방 지원 축소라는 ‘삼중고’가 시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체 시민의 30%가 ‘에너지 불안정’ 상태에 처해 있으며, 이로 인해 수백 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불안정’이란 전기나 가스 요금을 감당하지 못해 기본적인 냉·난방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민의 42%는 지난 5년간 공공요금을 연체한 적이 있으며, 23%는 요금 미납으로 인해 전기나 가스 공급이 중단된 경험이 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뉴욕시에서는 매년 평균 580명이 폭염으로 사망했으며, 이 중 42%는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았고, 58%는 아예 에어컨이 없었다.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은 필수가 되었지만, 시민의 11%는 여전히 가정 내 에어컨이 없는 상태다.   기후 변화에 더해 고층 건물 밀집, 도심 열섬 현상, 나무 그늘 부족, 차량 매연 등은 체감 온도를 실제보다 최대 화씨 10도까지 높이고 있다. NASA는 2024년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해였다고 밝혔으며,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은 뉴욕을 미국 내 열사병 위험이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의 주요 전력 공급업체 콘에디슨은 2026년부터 전기 요금을 가구 평균 월 31달러 인상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지역 정치인과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랜더 감사원장은 뉴욕주가 ‘NY HEAT 법안’을 통과시켜 저소득층 및 중산층 가구의 공공요금 부담을 소득의 6%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염 시 세입자의 냉방권을 법으로 보장할 것을 제안했다. 서만교 기자뉴욕시민 에너지 에너지 불안정 에어컨 사용 에너지 비용

2025.06.04. 20:10

“전기 대신 식료품 포기”…저소득층 57%, '에너지 빈곤'

공공요금 급등으로 인해 저소득층의 ‘에너지 빈곤(energy poverty)’ 문제가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본적인 생필품 구입도 포기해야 할 정도로 기본적인 전기·수도 사용조차 어려운 가정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폭스11뉴스는 전력회사 ‘페이리스 파워(Payless Power)’의 연구 결과를 인용, 국내 저소득층 가구의 57%가 에너지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고 지난 28일 보도했다. 에너지 빈곤이란 전기나 난방, 냉방 등 필수적인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식료품이나 의약품 등 다른 기본적 생활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을 뜻한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리스 파워가 저소득층 인구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가 월 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요금으로 지출하고 있다. 또 31%는 공공요금을 내기 위해 식료품, 의약품, 위생용품 등의 구매를 미루거나 아예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8%는 매달 공공요금 납부를 연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기료를 제때 내지 못해 전기 공급이 중단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19%가 이같은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전기 차단을 가장 많이 경험한 세대는 29세에서 45세 사이인 밀레니얼 세대(22%)였으며, 이어 X세대(20%), Z세대(17%), 베이비부머 세대(11%) 순이었다.     전기 차단뿐 아니라 에너지 빈곤 현상도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저소득층에 속한 Z세대의 60%, 밀레니얼 세대의 59%가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X세대는 56%, 베이비부머 세대도 48%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텍사스,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주리, 조지아주 등 남부 지역에서 주로 에너지 빈곤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지아주의 애틀랜타가 전국 도시 중 에너지 빈곤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가 뒤를 이었다. 가주에서는 프레즈노가 전국 8위로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높은 전기료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위협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다. 응답자 65%는 에너지 불안정성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고 있다고 했고, 44%는 실내 극한 온도로 인해 수면장애나 질병 등의 신체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25%는 난방이나 냉방을 줄이기 위해 건강에 해로운 실내 온도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21%는 수치심이나 우울감을 호소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전력 사용을 줄이고 있었다. 선풍기나 전기히터 사용 중단(45%), 전자기기 플러그 뽑기(45%), 냉난방 중단(44%) 등이 대표적인 절약 방법으로 나타났다.   페이리스 파워 측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생필품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권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저소득층 에너지 에너지 빈곤률 에너지 비용 저소득층 인구

2025.05.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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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 건물 전력 100% 재생 에너지 충당

시카고 시청이 소유한 모든 건물의 전력이 내년부터 재생 에너지로 충당된다. 시카고 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1단계 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카고 시청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에너지 공급업체 콘스텔레이션사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공급받기로 계약한 바 있다.     콘스텔레이션사는 개발업체인 스위프트 커런트 에너지사로 하여금 일리노이 중부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팜을 설치하게 해 여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입한다.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 솔라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태양광 패널팜은 2개 카운티에 걸쳐 있는 3800에이커 규모의 부지에서 593 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도 미시시피강 동쪽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모두 1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에너지를 이 팜에서 생산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재생 에너지는 시카고 시청이 소유한 98개의 소방서, 81개의 도서관, 25개의 경찰서, 2개의 세계에서 가장 큰 상수도 처리장 등에 공급된다. 갯수로 따지면 모두 400개의 건물이다. 1월 1일부터 시청 건물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모두 재생 에너지로 공급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매년 29만 미터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차량으로 따지면 6만2000대가 운행을 하지 않는 양과 같다.     시카고가 재생 에너지 보급에 앞장 설 수 있었던 것은 2017년 람 이매뉴얼 시장 당시 세운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콘스텔레이션과 계약을 체결해 2025년부터 공급을 받기로 한 바 있다. L.A.와 휴스턴, 시애틀, 올란도 등과 같은 전국 700개의 주요 도시들도 2015년 이후 재생 에너지 도입과 관련한 계획을 세웠지만 시카고가 규모면에서 가장 크다.     아울러 콘스텔레이션과 스위프트 커런트사는 매년 40만달러를 관련 인력 교육에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한편 시카고 시는 2035년까지 시카고 모든 건물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에너지 재생 에너지 에너지 공급업체 시카고 시청

2024.12.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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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급등, 에너지 지출 급증세…kWh당 요금 28.5%나 상승

기후변화에 따른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기 사용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기료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CBS뉴스는 kWh당 전기료가 지난 2019년 0.14달러에서 2024년 3월 기준 0.18달러로 28.5% 증가하면서 물값, 개스비를 포함한 유틸리티비용이 1인당 월 300달러에 달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네이처 커뮤니케니션에 게재된 2022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료 상승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면서 소득의 6% 이상을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에너지 빈곤’ 가구가 전국의 16%에 달한다.     보고서는 빈곤선 이상의 생활을 하는 520만 가구가 에너지 빈곤을 겪고 있으며 주로 흑인, 히스패닉, 인디언 커뮤니티 등이 불균형적인 영향을 받는 등 에너지 불평등이 점점 더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요금은 천연가스 가격 변동, 산불 위험, 송전 및 배전을 비롯해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되는데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달리 사라지지 않는 요인으로 더위를 지목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더위가 엄습한 가운데 기온 상승은 여름철 폭염, 겨울철 눈 폭풍과 같이 극심한 기상현상을 초래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정전 역시 주요 문제 중 하나로 비영리단체 클라이메이트 센트럴의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서 발생한 주요 정전 원인의 80%가 날씨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위와 에너지 빈곤의 상관관계는 AP-NORC 공공업무 연구센터가 지난달 초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다.   더위가 전기요금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응답자가 39%, 작은 영향을 미쳤다는 30%에 달해 열 명 중 7명 가까이가 더위가 전기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폭풍, 홍수, 폭염, 산불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공과금 지출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도 약 40%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에너지 이슈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해결책으로 청정에너지를 손꼽고 있다.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기 생산량의 60%가 화석 연료 연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재생 에너지 사용은 전체 전기 생산의 21%에 불과했다.   2020년 3월 보고서에서는 기후 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변전소 변압기 수명 단축 등 에너지 인프라에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연간 기후 변화 관련 지출이 최대 25%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처한다면 2090년까지 예상 비용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 2021년 미국진보센터는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할 경우 전국 가구가 에너지 비용만으로 매년 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음을 찾아낸 바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료 에너지 전기료 상승 에너지 빈곤 에너지 비용 폭염 무더위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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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 에너지 요금 또 오른다

 콜로라도 주내 천연개스 요금이 또다시 오를 전망이다. 콜로라도에 천연개스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액셀 에너지(Xcel Energy)는 최근 콜로라도 공공요금 위원회(Colorado Public Utilities Commission/CPUC)에 총 1억7,100만 달러 규모의 요금 인상안을 제출했다. CPUC에 제출된 액셀 에너지의 인상안에 따르면, 월 평균 주거용 고객의 천연개스 요금 인상률은 평균 9.52%로 월 6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소규모 상업용 고객의 경우 평균 8.46%(월 23 달러)가 추가 상승되며, 대규모 상업용 고객의 경우는 인상률이 평균 9.76%(월 480 달러)에 이른다. 콜로라도 액셀 에너지의 로버트 케니 대표는 CPUC에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천연개스 시스템에 대한 투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천연개스 요금 인상은 기존 천연개스 인프라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투자때문”이라고 말했다.액셀 에너지의 요금 인상안이 CPUC에서 승인될 경우, 요금 인상은 올 11월부터 시작될 수 있지만 액셀 측은 Xcel은 CPUC에 2025년 2월까지 인상안 집행을 연기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국제 천연개스 가격 급증과 겨울 폭풍 피해로 인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과된 추가 요금이 종료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액셀 에너지측은 지난주 발표한 2023년 수익 보고서에서 “지난 5년 동안 콜로라도의 평균 주거용 전기요금과 천연개스 요금은 미전국 평균보다 각각 28%, 14% 낮았다. 콜로라도의 요금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약 150만명의 고객들에게 전기와 개스를 공급하는 콜로라도 주내 최대 규모의 전력 공급회사인 액셀 에너지의 2023년 수익은 17억 7천만 달러로 2022년 17억 4천만 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이은혜 기자에너지 요금 액셀 에너지측 천연개스 요금 콜로라도 액셀

2024.02.05. 12:36

전기료 낮추고 재생 에너지 비율 높인다

오렌지카운티 전력국(OCPA)이 전기료 할인 폭을 늘리고 재생 에너지 비율을 높인다.   프레드 정 OCPA 이사회 의장, 태미 김 이사 등은 지난달 30일 어바인의 OCPA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4년 발전 요율 정책에 관해 발표했다.   OCPA는 남가주에디슨(SCE) 등 기존 전력 회사의 대안으로 기능하며, 참여 도시 주민과 비즈니스에 독자적인 전력 공급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정 의장은 이달부터 기본 선택(베이직 초이스) 플랜의 발전 요율이 남가주에디슨(SCE)의 동급 발전 요율 대비 3%까지 낮아지며, 이에 따른 혜택은 모든 OCPA 고객이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초이스 플랜과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플랜의 요금은 베이직 플랜에 비해 각각 킬로와트시(kWh)당 1센트, 1.5센트 더 높게 유지된다.   정 의장은 올해 10월부터는 베이직 플랜 발전 요율이 최대 4%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가주의 친환경 전력망 창출 정책에 따라 올해 베이직 플랜의 재생 에너지 비율은 최소 38.5%에서 44%로, 스마트 플랜의 재생 에너지 비율은 최소 69%에서 72%로 각각 증가한다고 밝혔다.   베이직 플랜과 스마트 플랜의 재생 에너지 비율은 2030년에 각각 60%와 80%에 도달할 때까지 매년 점진적으로 늘게 된다.     정 의장은 “기본 선택 요금제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를 통해 총 3가지 플랜의 전기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 프리미엄 플랜 가입자는 베이직 플랜에 적용되는 재생 에너지 발전량의 첫 44%에 대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OCPA는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더 많은 청정 에너지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CPA 측은 SCE가 송전 요금을 대폭 인하하지 않을 경우, 베이직 플랜 발전 요율이 오는 10월부터 SCE 대비 4%까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태미 김 이사에 따르면 OCPA 가입자의 전기료는 OCPA가 산정하는 발전 요율과 SCE가 정하는 송전 요율이 합쳐져 결정된다.   현재 OCPA를 이용하는 도시는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 헌팅턴비치이며, 고객은 약 23만 명이다. 김 이사는 “현재 OCPA 가입을 검토하는 도시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OCPA 탈퇴 고객 재가입 문의는 전화(866-262-7693)로 하면 된다. OCPA 관련 내용은 웹사이트(ocpower.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전기료 에너지 재생 에너지 발전 요율과 청정 에너지

2024.01.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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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에너지 드려요’…플러싱에 첫 금산 인삼 홍보관

뉴욕 퀸즈 플러싱에 첫 금산 인삼 홍보관이 개관했다. 고품질의 금산 인삼과 한국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금산 K-인삼 농수산물 홍보관(대표 길준형 리버티그룹 회장)은 18일 개관식을 진행했다. 홍보관은 2500스퀘어피트 규모로 노던불러바드 193-08에 위치한다. 동부 최초의 금산 인삼 농수산물 홍보관이다.   길준형 회장은 “드디어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충남 금산에서 태어난 그는 인삼 재배업에 종사하는 부모님 덕에 어릴 때부터 인삼과 인연이 깊었다.   1985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온 뒤 농수산물 유통에 매진하면서도 금산 청정지역에서 자란 인삼을 소개하고 싶다는 열망이 늘 마음 한편에 있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인삼이 대부분 중국·캐나다산이다보니 한국 인삼의 인지도는 크지 않다. 다만 최근 미·중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중국 제품 수입이 원활하지 않다는 걸 눈치챘다.   금산 인삼의 영향력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에 유통망 확보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걸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일반 판매점이 아닌 홍보관을 열게 된 이유다.   길 회장은 “중국산 인삼 등과 달리 금산 인삼은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됐다”며 “돈을 버는 것보다도 금산 인삼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 홍보관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벌써 반응이 뜨겁다. 개관식에 박범인 금산군수가 직접 참석했을 정도다. 한국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제대로 된 인삼’이 공급된다는 소식에 한인 사회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홍보관에선 인삼차, 인삼 정과, 인삼 사탕 등 다양한 인삼 제품은 물론 금산 깻잎 등의 농수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활짝 열려있다.   길 회장은 “금산 인삼이 미전역에 알려지고, 전 세계에서 찾는 식품이 되도록 홍보에 앞장서겠다”며 “한인들도 금산 인삼을 드시고 건강한 에너지로 곳곳에서 활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홍보관 에너지 금산 인삼 인삼 농수산물 한국 인삼

2023.12.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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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에너지 가정 공급 1주년 축하…OC전력국 기념 행사 개최

OC전력국(OCPA) 이사회는 지난 25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에서 재생 에너지 가정 공급 1주년 축하 행사를 갖고 앞으로도 탄소 저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부의장인 캐슬린 트레세더 어바인 시의원, 이사로 재직 중인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수전 소네 부에나파크 부시장, 조 모스카 OCPA 임시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정 의장은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더 많은 청정에너지를 OC에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23만 명이 넘는 주거, 상업 시설 고객 중 약 72%가 100% 재생 에너지를 공급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OCPA엔 풀러턴, 어바인, 부에나파크, 헌팅턴비치 등 4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김 이사는 “OCPA가 현재의 위치에 도달하도록 열심히 노력해왔다. OCPA는 지역사회를 위해 더 깨끗하고 건강한 오렌지카운티로 가는 길을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OCPA에 따르면 OCPA의 재생에너지 공급 시작 이후 탄소 배출 감소 효과는 연간 7만1565대의 차량이 도로에서 사라진 것과 맞먹는다.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앤서니 팔코네 보좌관을 통해 정 의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에너지 재생 재생에너지 공급 재생 에너지 어바인 부시장

2023.10.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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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의료에 환경·에너지 분야도…향후 10년 동안 수요가 높을 전공 꼽혀

대학 졸업장이 그 사람의 얼굴이던 시대가 있었다. 어느 명문대를 나왔다고 하면 그 사람의 가치를 그만큼 높이 평가하던 시절이었고 그만큼 높은 연봉이 보장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대학을 생각하면 그 기간동안 무엇을 배워 졸업 후 얼마나 안정적인 취업과 수입을 보장 받을 수 있는지 그 가치를 생각해 보는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전공을 선택 하기 전 미래를 내다보고 그 수요와 발전성 그리고 가치를 따져봐야 한다.  다음은 현재 수요가 있고 향후 10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문 전공들을 꼽아봤다.     ▶컴퓨터 공학 분야 기술 사용이 증가하고 빅 데이터가 성장함에 따라 데이터 과학은 점점 더 중요한 분야가 되었다. 그것은 복잡한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고 해석하기 위해 통계적 방법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하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그 첫번째로 꼽는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비즈니스가 온라인으로 시행됨에 따라, 사이버 보안은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고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는 데 중요 해졌다. 이 필드에는 무단 액세스 또는 공격으로부터 컴퓨터 시스템, 네트워크 및 데이터를 보호하는 사이버 보안을 꼽는다. AI는 인간처럼 배우고, 추론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포함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인공지능 분야이다.   ▶공학분야 화학 공정 및 생산, 환경 보호 등에 대한 기술을 익히는 전공으로, 에너지, 제약, 석유 등을 연구하는 화학 공학과 건축물, 도로, 다리, 터널 등 인프라 구조물 설계 및 건설에 대한 기술을 익히는 건설공학은 인프라 산업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재료의 물성과 특성을 연구하고, 재료의 개발과 생산 기술을 익히는 전공으로, 산업계에서 수요가 높다. 이외에도 항공우주산업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시장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일하는 인력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항공기와 우주선의 설계 및 제작, 시험, 유지보수,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의료, 건강분야 인구 고령화와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헬스케어 행정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것은 병원, 클리닉, 요양원과 같은 의료 기관을 관리하고 지시하는 것을 포함한다.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의료 산업은 환자 결과를 개선하고 의료 제공을 간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의료산업의 성장과 함께 의료기기 및 바이오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수요가 매우 높은 전공이다. 이 분야는 전자 의료 기록, 원격 의료 및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의료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고 구현하는 것 등이 있다.  의료 공학 이외에도 정신 건강, 스트레스관리, 약물 중독을 돕는 심리학 전공자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비즈니스 및 금융공학분야 비즈니스는 시대를 가리지 않고 고소득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많은 분야다. 특히 데이터 분석가, 디지털 마케터, 경영 컨설턴트, 회계 및 인사관리자는 수교가 크게 증가하는 직종이다.  금융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데이터 분석 및 모델링 기술을 익히는 전공으로, 금융산업에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응용수학을 공부한 학생들이 재무 전공을 할 경우 금융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급여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많은 고용을 하고있다.  재무 전공자는 회사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고, 재무 전략을 수립하는 등 기업의 운영과 성장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의 재무상태를 파악하며, 기업의 성장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환경, 에너지분야 환경과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환경 과학은 중요한 분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재생에너지 분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것은 자연계를 연구하고 그것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방법을 찾는 태양열, 풍력, 수력과 같은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하고 구현하는 것을 포함한다.       ▶관심사와 목표에 맞는 전공선택 위 전공들은 현재 산업에서 매우 수요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그러나, 항상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와 능력이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의 관심과 역량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면 더욱 흥미롭고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다.  또한 특정 학문 전공자에 대한 취업 기회와 수요는 지역, 산업 동향,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가장 좋은 전공 선택은 개인의 관심사, 능력과 기술, 그리고 직업 목표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컴퓨터 에너지 공학분야화학 공정 항공우주공학 분야 컴퓨터 공학

2023.03.12. 12:10

[음악으로 읽는 세상] 공짜 에너지의 꿈, 음악이 되다

오스트리아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의 작품 중에 ‘무궁동(無窮動·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움직임)’이라는 것이 있다. 원제목은 ‘Perpetuum Mobile’인데, 본래는 ‘영구기관’이라는 무한동력 에너지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영구기관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이 영구기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영구기관에 도전한 사람들은 평형이 유지되지 않는 바퀴를 이용해 영원히 회전하는 엔진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불균형 상태가 운동을 일으키고, 이 운동이 다시 새로운 불균형 상태를 만들어 결국 영원히 바퀴를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에너지가 그 형태를 바꾸거나 한 물체에서 다른 물체로 옮겨가도 전체 에너지의 양에는 변함이 없다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의해 실현 불가능한 것임이 밝혀졌다.   그런데 이렇게 현실적으로 무모한 과학적 호기심이 예술가들에게 참신한 영감을 주는 경우가 있다. 영구기관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무궁동’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외에도 많은 작곡가가 ‘무궁동’이라는 곡을 썼는데, 여기서 작곡가들이 주목한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물체’의 이미지였다. ‘무궁동’에서는 4분음표를 잘게 쪼갠 16분음표 혹은 32분음표의 짧은 음들이 규칙적인 박자에 맞추어 빠르게 움직이면서 같은 음형을 반복한다. 듣고 있으면 음악이 영원히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래전에 과학적으로 폐기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기가 영구기관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특허청에서는 영구기관의 특허 등록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한다. 허황한 꿈이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오려는 것은 위험하다. 꿈은 그냥 꿈일 뿐 공짜 에너지의 꿈은 현실이 아닌 음악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진회숙 / 음악평론가음악으로 읽는 세상 에너지 공짜 공짜 에너지 무한동력 에너지 에너지 보존

2023.03.08. 21:21

에너지 공급난에 난방비 ‘쇼크’

#. 뉴욕 롱아일랜드 2패밀리하우스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이번 달 가스요금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가스히팅을 사용하는 이 집의 가스요금은 한겨울에도 많아야 600달러 정도였다.     그는 “올해 겨울은 그다지 춥지도 않아 히터를 많이 틀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가스요금이 800달러가 넘게 나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요금이 오른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또다른 한인도 가스요금 때문에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그는 “가스요금 인상을 예고한 기사를 봤던 터라 실내온도를 화씨 70도 아래로 맞추고 엄청 신경썼는데도 이번 달 380달러가 찍혔다”며 “지난달에 비하면 50%도 더 오른 셈”이라고 전했다.     고공행진하는 에너지 비용 때문에 뉴욕 일원 거주자들의 불만이 날로 커지고 있다.     작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세계적으로 에너지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난방이 절실한 한겨울에 에너지 비용이 급격히 올라 생활비 부담이 너무 커졌다는 것이다.     에너지 공급업체 콘에디슨 등이 예고했던 것보다 실제 고지서에 찍힌 요금이 더 많이 올랐고, 에너지 공급비·배송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알 수 없다는 것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앞서 콘에디슨은 올 겨울 주거용 전기요금은 평균 22%, 가스 난방요금은 32%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선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유독 주거용 난방비는 올라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에 거주하는 한인 김 모씨(45)는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른 요금 때문에 결국 에너지 업체에 클레임을 걸었다. 그는 “미터기를 잘못 읽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 되든 안 되든 민원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뉴욕주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에 접수된 불만 건수는 60%나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콘에디슨 등은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소비자들이 주의하는 수밖에 없다고 당부하고 있다.     ▶온도장치 조절 ▶빈 방의 조명이나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는 꺼둘 것 ▶난방 통풍구가 가구나 카펫 등으로 막혀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난방비 에너지 에너지 공급난 에너지 공급업체 에너지 공급비

2023.01.24. 21:19

인공태양 점화, 무한 에너지 첫발

정부가 무한 청정에너지로 기대되는 핵융합 발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이정표에 도달했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과 같아 ‘인공태양’으로도 불린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3일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 있는 핵융합 연구 시설 ‘국립점화시설’(NIF)의 연구팀이 지난 5일 핵융합 ‘점화’(ignition)를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핵융합 점화는 핵융합을 일으키기 위해 투입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핵융합 반응으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성공하면 에너지를 추가로 투입하지 않아도 핵융합 반응이 지속해서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핵융합 연구에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핵융합이 일어나려면 수소의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된 상태인 플라스마를 만들고 이를 초고압 초고온으로 가열해 원자핵끼리 융합하도록 해야 한다.     NIF에서는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들어 있는 BB탄 크기의 금속 캡슐에 강력한 레이저를 쏴 내부를 초고압 초고온 상태로 만들어 핵융합을 일으키는 ‘관성 가둠 핵융합’(Inertia Confinement Fusion) 방식을 연구해왔다.     NIF 연구팀은 지난 5일 실험에서 2.05메가줄(MJ)의 에너지를 투입해 3.15MJ의 핵융합 에너지를 얻어냈다.     ‘줄’(J)은 에너지 및 일의 국제표준 단위로, 1J은 1N(뉴턴·힘의 단위로 1N은 질량 1kg인 물체에 작용했을 때 가속도 1m/sec2로 움직이게 하는 힘을 말한다)의 힘으로 물체를 힘의 방향으로 1m 만큼 움직이는 동안 하는 일 또는 그렇게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말한다.     에너지부는 이 실험으로 관성 가둠 핵융합의 가장 근본적인 과학적 근거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킴벌리 부딜 LLNL 연구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실험실 환경에서조차 캡슐을 점화하지 못하면 관성 가둠 방식을 활용한 핵융합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이 근본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지 못해서 핵융합 연구에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랜홈 장관은 “핵융합 점화를 실현하는 데 경력을 바친 NIF 연구자와 직원들이 이룬 획기적인 성과이며 이 이정표가 더 많은 발견으로 이어질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성과가 안정적인 핵융합 발전으로 이어지기에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     NIF가 핵융합을 일으키는 데 사용한 레이저 장비는 레이저를 만드는 데 사용한 에너지의 극히 일부만 실제 레이저로 전환하는 등 상업용 발전소에서 이용하기에는 너무 크고 비싸고 비효율적이다.     또 핵융합 발전을 하려면 처음에 에너지를 공급한 뒤로는 자체적으로 핵융합 반응이 연쇄적으로 일어나야 하는데 현재 NIF 시설은 한 번에 한 건의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것만 가능하다.     부딜 연구소장은 상업적 핵융합 발전이 언제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과학뿐 아니라 기술적으로 넘어야 할 매우 큰 장애물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한 번에 하나의 캡슐을 점화했지만, 상업적으로 핵융합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1분 이내에 더 많은 점화가 일어나야 한다”며 “기반 기술 연구에 노력과 투자를 집중하면 몇십 년 내에 발전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인공태양 에너지 핵융합 에너지 인공태양 점화 핵융합 점화

2022.12.13. 22:51

미국, 사상 첫 핵융합 에너지 생산

  미국 정부가 핵융합 발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이 빛과 열을 내는 원리를 구현한 것으로, ‘인공 태양’·‘꿈의 에너지’ 등으로 불린다. 온실가스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력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얻게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13일 워싱턴DC에서 ‘로런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LNL) 과학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핵융합 발전과 관련한 중요한 과학적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랜홈 장관은 “과학자들이 별과 태양에서만 발견되는 것과 같은 방식의 핵융합 재연에 성공했다”며 “탄소배출 없이 풍부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핵융합 발전 가능성에 한 단계 더 가까이 가게 됐다”고 말했다.   LLNL 과학자들은 지난 5일 핵융합 실험에서 ‘순 에너지(net energy gain)’를 얻는 데 성공했다. 순 에너지란 에너지를 만드는 데 소모한 에너지보다 얻은 에너지가 많다는 의미다. LLNL 내 핵융합 연구 시설인 국립점화시설(NIF)에서 진행된 핵융합 반응 실험에서 2.1메가줄(MJ)의 에너지를 투입해 2.5MJ의 열에너지를 얻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0년대 이후 많은 과학자가 핵융합을 시도했지만, 순 에너지를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실제 핵융합 기술이 상용화되려면 수십 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핵융합 에너지 성공

2022.12.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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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스뉴욕 뷰티, 데일리 에너지 부스트로 균형 잡힌 데일리 루틴 만들기 가능해

바니스뉴욕 뷰티에서 선보이는 데일리 에너지 부스트 카카오 선물하기 건강 카테고리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고, 날이 추워짐에 따라 영양제 섭취 등 균형 잡힌 데일리 루틴이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대인의 데일리 루틴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영양제 제품이다.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아침 저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다양한 형태의 영양제로 섭취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액상, 정제, 캡슐이 함께 있는 올인원 형태의 영양제가 많이 출시되어 바쁜 일과 속에서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바니스뉴욕 뷰티가 데일리 에너지 부스트는 프리미엄 천연 과일로 맛을 살린 이뮨 앰플과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정제와 연질 캡슐로 구성되어 18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가능하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아침 출근이나 등교하기 전에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으며, 골프나 테니스와 같은 운동 전에 섭취하며 텐션을 높일 수 있다.     바니스뉴욕 뷰티의 웰니스 제품은 엄선된 원료와 최적의 포뮬라로 시간과 상황에 맞춰 설계한 One-step 이너 뷰티 솔루션으로 럭셔리한 데일리 루틴을 완성한다. 하루를 시작하며 필요한 에너지를 채워주는 데일리 에너지 부스트 뿐만 아니라 하루를 마무리하며 자는 동안 피부 속부터 수분을 채워 피부 밸런스를 찾아가는 나이트 하이드라 부스트도 있다.     바니스뉴욕 뷰티의 웰니스 제품은 바니스뉴욕 뷰티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와 디지털 플래그십 스토어 그리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바니스뉴욕의 하이엔드 감성을 담아 럭셔리 데일리 루틴을 만들어가는 바니스뉴욕 뷰티는 내면의 치유와 건강을 통해 발현되는 진정한 럭셔리 뷰티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한다. 전 세계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얻은 순수하고 깨끗한 최상급의 재료와 브랜드 고유의 진실성을 담은 뷰티, 웰니스, 워터, 퍼스널 케어의 제품을 제안하여, 사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럭셔리 스탠다드를 정립해나가고 있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데일리 에너지 데일리 에너지 데일리 루틴 럭셔리 데일리

2022.11.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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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협, 심포지엄 성료

한미에너지협회가 LA총영사관과 공동 주최한 2022년도 에너지 심포지엄 ‘미국과 한국의 차량 전동화 개조 사업(EV Retrofit Business in USA & Korea)’가 지난 16일 웨비나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과 미국의 전동화 개조사업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가해 현재 동향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민성욱 한미에너지협회 회장이 전동화 개조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심포지엄 에너지 에너지 심포지엄 심포지엄 성료 민성욱 한미에너지협회

2022.11.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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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돌아보며 목회 에너지 충전

GIFT상담치유연구원(이하 연구원, 대표 리디아 전 임상심리학 박사, 조셉 전 의학 박사)이 개최한 제2차 샬렘 힐링 세미나에서 50명의 담임 목사와 사모들이 내면을 돌아보며 목회 에너지를 충전했다.   지난 8~10일 부에나파크의 한 가정집에서 열린 세미나 참가자들은 목회 활동에서 비롯된 고민과 스트레스를 함께 울고 웃고 기도하고 식사를 함께하며 치유하고 힘을 얻었다.   북가주 뉴비전교회를 설립한 이지춘 은퇴 목사는 솔직한 간증으로 후배 목사들에게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리디아 전 대표는 “부부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회복의 시간이었다. 새벽 4시부터 식사를 준비하며 사흘 동안 애쓴 15명의 봉사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힐링 세미나를 열었다.     모든 비용을 지원한 연구원 측은 내년 4월까지 후속 상담 세션을 제공한다.   전 대표는 “남가주 사랑의교회와 개인 후원자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2세 목사, 사모를 위한 세미나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수년 동안 GIFT전문상담소를 통해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일반인 대상으로 11차례 ‘새 사람 전인치유세미나’를 개최했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에너지 목회 목회 에너지 목회 활동 힐링 세미나

2022.10.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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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엑셀 에너지 전기요금 인상

 10월 1일부터 엑셀 에너지가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엑셀 측은 천연가스 가격이 너무 올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가 새로운 요금인상을 승인함에 따라, 10월 1일부터 요금이 오른다. 요금 인상 폭은 가정집은 한 달에 $3.16, 소상공 비즈니스들은 한 달에 $4.95가 각각 오르게 된다. 이번 인상은 앞으로 3개월간 유지될 예정이다.   엑셀에너지 대변인은“천연가스와 전기요금 비용 인상은 국제 시장의 많은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엑셀 에너지는 천연가스 상품에서 이윤을 내지 않으며, 홀세일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점을 주목해달라”고 해명했다.  새로운 요금 외에도, 고객들은 사용시간 요금(Time of Use rates)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요금제는 언제 전기를 사용했느냐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엑셀은 세 종류의 시간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피크 시간: 평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공휴일은 제외. ▶중간 피크 시간: 평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공휴일 제외. ▶피크 아닌 시간: 매일 오후 1시 전과 7시 이후, 주말과 공휴일. 이 시간대는 사용량이 적어 가장 큰 비용절감 기회를 제공함.   오로라에 거주하고 있는 진 노플스는 지난 4월부터 사용시간 요금을 잘 활용하며 살아왔다. 그녀는 월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생활의 여러 측면을 조정해왔다. “나는 은퇴를 했으니 이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노인들이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노플스가 말했다.에너지 아웃리치 콜로라도(Energy Outreach Colorado)는 비영리 단체로서, 콜로라도의 저소득 가정들이 에너지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금을 모으는 일을 해오고 있다. 에너지 아웃리치 콜로라도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드니즈 스텝토는 “처음부터 에너비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가정들이 있다. 여기에 요금이 인상되었으니, 겨울도 다가 오는 와중에 더 비싼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에너지의 현명한 사용을 위해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엑셀 에너지는 성명서를 통해, “고객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이해한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고객을 지원하는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고객은 당사에 전화를 걸어 지불계획이나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옵션을 논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엑셀 에너지의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xcelenergy.com/EnergyAssistance로 접속하거나, 1-800-895-4999로 전화하면 된다.     이하린 기자전기요금 에너지 엑셀에너지 대변인 엑셀 에너지 전기요금 비용

2022.10.07. 13:31

에너지 음료 판매 급증…2019~22년 새 56% 증가

에너지 음료 판매량이 급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보 수집 및 분석 전문업체 ‘닐슨IQ’는 지난 8월 국내 에너지 음료 판매량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17% 늘었으며 2019년 대비 무려 56%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에너지 음료 제조사인 ‘셀시어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억69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매출인 9300만 달러의 약 3배다. 이에 존 필들리 대표는 “소비자 수요가 너무 많아 판매 중인 제품이 매진될 정도였다”고 밝혔다.   WSJ는 에너지 음료가 다른 카페인 음료의 대체재로 급부상한 이유는 제품의 다양한 종류와 ‘무해하다’는 광고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요즘 판매되는 에너지 음료는 비타민, 아미노산, 전해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됐다고 홍보되고 있으며 많은 제조사가 저가당 혹은 제로 칼로리 제품을 내놓으면서 많은 소비자의 고카페인 섭취를 장려하고 있다.     음료 업계 전문가 듀앤 스탠포드는 제조사들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인 ‘건강한 옵션’을 골라 구매하는 트렌드를 저격해 에너지 음료 판매량이 단기간 급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의학 전문가들은 늘어난 에너지 음료 판매량에 회의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하버드대 영양학과의 프랭크 후 학과장은 “에너지 음료의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감미료는 장기적으로 무해하다고 보기 어려울뿐더러, 지속적인 고카페인 음료 섭취 시 고혈압, 부정맥, 불안증과 불면증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어난 카페인 섭취량을 우려했다. 우훈식 기자에너지 음료 고카페인 음료 에너지 음료 국내 에너지

2022.10.04. 23:24

에너지 효율 창문 달면 연 400달러 절약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냉난방 비용 절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구형 창문을 연방환경보호청(EPA) 인증 에너지스타 등급으로 교체하면 최대 연 400달러 정도는 아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방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에 따르면 실내의 시원한 공기와 열의 25~30%가 창문을 통해 빠져나간다. 일반적인 창문 유리는 계절에 따라 주택 안 열이나 냉기를 원하는 대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에너지 효율적인 창문은 주택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 효율 창문은 추위와 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난방과 냉방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주택판매 때 가치를 높이는 효과까지 있다. 올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려는 주택소유주들은 에너지 효율 창문 교체를 고려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에너지 효율 창문으로 교체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에너지 효율 창문 특징   에너지 효율 창문은 일반 창문과 확연히 다르다. 에너지 효율 창문은 적외선을 제어하고 자외선을 반사하는 거의 보이지 않는 초소형 금속산화물로 만들어진 낮은 방사율(low E) 유리코팅이 유리창 전체의 복사열 흐름을 억제한다.     유리창 가격은 크기에 따라 100~1000달러 이상이다. 한 번에 큰 돈이 들어가는 에너지 효율 창문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구입 전 생활방식에 가장 적합한 유리창의 유형을 알아야 한다. 적절한 에너지 효율 창문 선택은 거주 지역 날씨와 주택의 노출 정도에 달려 있다.     또한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예산에 따라 에너지 효율 창문 선택도 달라질 수 있다. 고급 리모델링 프로젝트 경우,이중 유리로 분할된 판유리를 사용해 맞춤형 목재 창문을 주문하고, 예산을 고려한 경우에는 비싸지 않은 전통적인 판유리를 사용하는 브로스코 창문을 선호한다.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실제 에너지 효율 창문으로 교체하려면 재료 및 설치와 에너지 비용 절약을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창틀 유리창 수, 유리창 기능 추가 창문 설치 등 여러가지 요소가 창문의 에너지 효율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리모델링하지 않은 주택은 창문 역시 오래되고 알루미늄 창틀인 경우가 많다. 알루미늄 창틀의 문제는 뜨겁거나 차가운 공기가 안과 밖으로 서로 쉽게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데이트된 창틀은 비닐 혹은 유리섬유 재료인데 알루미늄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이 두 가지 재료 모두 절연성이 우수하다.   유리창 수도 에너지 효율에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 오래된 창문은 겨울에 집안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고 여름에 밖으로 열이 유입되기 쉬운 단일 유리창이다. 에너지 효율 창문은 보통 이중 혹은 3중 유리창을 사용한다. 에너지 효율 창문 제조업체는 이런 유리창 사이 아르곤이나 크립톤 같은 불활성 가스를 삽입한다. 이 가스는 공기밀도보다 높기 때문에 집안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공기량을 줄인다.   이 절연 유리창(IGU)은 낮은 방사율(low E) 유리로 주택의 자외선 차단제 같은 역할을 한다. 낮은 방사율 유리는 특히 여름에는 집안 태양열을 줄이고 겨울에는 열 손실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창문 설치도 에너지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을 받은 비싼 유리창을 구입해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으면 에너지 효율 효과를 볼 수 없다. 업체를 선정할 때는 에너지 효율 창문을 전문적으로 설치하는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비용   에너지 효율 창문을 설치하는 총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한 번 설치 후 해마다 에너지 절약 비용을 합산하면 합리적인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또한 주택 판매를 할 때 에너지 효율 창문 투자비 회수율은 창문 구입가격의 70%다.   에너지 효율 창문 교체 비용은 창문당 150달러 정도로 창문 수가 많으면 교체 비용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비용 부담을 안고 에너지 효율 창문으로 교체했을 때 실질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 비용을 연방 에너지부에서 발표했다.     단일 유리창을 교체하면 연간 126~465달러, 이중 창문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에너지 효율 창문으로 교체하면 1년에 27~111달러를 줄일 수 있다.   ▶에너지 효율 창문 구매   에너지 효율 창문 업계가 새로운 라벨링 작업을 실시하면서 소비자는 에너지 효율 창문의 성능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쉽게 선별할 수 있는 것은 연방환경보호청(EPA) 인증 에너지스타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다. 에너지 스타 등급이 있으면 창문이 에너지 코드 요구 사항을 충족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것을 인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PA 에너지 스타 창문으로 교체하기만 해도 연간 111~465달러를 아낄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은 창문에는 전국창호인증위원회(NFRC) 라벨 스티커가 부착된다.     ▶코팅만으로도 절약   에너지 효율 창문을 사용하면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창문을 지금 교체할 수 없다면 대안이 있다. 현재 있는 창문의 내부 또는 외부에 낮은 방사율(Low-E) 유리코팅을 하면 에너지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 또 다른 대안은 창문 장식이다. 절연 커튼은 냉기 유입을 막아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는 비싸지 않은 천연 블라인드를 창문 밖에 설치해도 된다. 진성철 기자에너지 창문 인증 에너지스타 에너지 비용 에너지 전문가들

2022.07.27. 16:34

에너지 위기 속 원전 재부상…뉴섬 주지사 폐쇄 연기 제안

에너지 위기 속에 탄소중립 목표까지 달성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하자 원자력 반대론자들까지 입장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 정계에서 반핵을 주장했던 정치인들까지 최근 원전 건설에 찬성할 정도로 원전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캘리포니아로 이곳은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이용한 화력발전소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현재 캘리포니아 유일의 원전인 디아블로 캐니언 원자력 발전소도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2025년 폐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풍력과 태양광 발전만으로는 캘리포니아 전력 수요의 10%를 담당하는 디아블로 캐니언 원전의 공백을 메울 수 없다는 문제점이 부각했다. 이에 따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원전의 허가 연장을 제안했다.   다이앤 페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도 개빈 주지사의 제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기고문을 통해 “원전 폐기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현시점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디아블로 원전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디아블로 원전을 10년간 더 가동하면 캘리포니아 에너지 업계의 탄소 배출량을 10% 감축할 수 있다는 스탠퍼드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류와도 맥을 같이 한다. 에너지부는 지난 4월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 연장을 돕기 위해 원전 소유주와 운영자에 대해 6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에서는 현재 92개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 원전은 미국 전기 생산량의 20%, 청정에너지 생산량의 50%를 담당한다.     미국 원자력협회를 이끌었던 스티븐 네스빗은 “원자력은 풍력과 태양광의 가장 가까운 친구”라며 “풍력과 태양광으로만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에너지 재부상 원자력 발전소 원전 재부상 주지사 폐쇄

2022.07.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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