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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관세 피해, ITC 활용 바람직”

당장 다음 달 8일로 다가온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시한을 앞두고 미국 동남부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국제무역위원회(ITC)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간 진행되는 관세 협상에 기업이 개입하기 보다 비정치적 기구인 ITC를 통해 관세 피해를 구제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아널 골든 그레고리(AGG) 로펌 소속 앤드류 슈츠 변호사는 지난 25일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SEUSKCC)가 개최한 경제동향 세미나에서 “7월 초쯤 한미 무역협정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도 “관세는 양국 행정부 최상급 인사에 의해 결정되는 사안인 만큼 특정 민간 기업이 로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지는 적다”고 단언했다.   워싱턴DC 기반 로펌인 AGG는 애틀랜타 사무실을 동남부 진출 한국기업의 투자 자문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STX그룹 법률고문 출신의 이정복 변호사(영어명 랜스 리)가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슈츠 변호사는 “미 관세법 337조는 ITC로 하여금 외국 제품에 징벌적 관세를 매기거나 수입 및 재고 판매 금지를 명령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며 “미국 내 회사가 아니여도 누구나 덤핑, 지재권 침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과 달리 16개월 이내 판결을 기대할 수 있고, 재판 세부 정보가 비공개로 보호되는 것이 강점이다. 그는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와 무관한 공정 판결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 추진에 따른 전기차·태양광 인센티브 삭감은 이날 세미나의 또다른 화두였다. 크리스티안 허스비 변호사는 “트럼프 감세법 핵심은 ‘바이든 시대 세액공제의 일괄 폐지’로 요약된다”며 “우리에겐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행정부 방침과 무관하게 주 또는 지방정부의 제조업 공장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슈츠 변호사는 “처음 실무를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지방정부가 인센티브에 개입한다는 것은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 투자는 최소 500만~1000만달러의 지역사회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이뤄진다”며 “사업 초기 구상 단계에서 인센티브 협상을 위한 팀을 먼저 꾸린 다음 구속력 있는 매매 계약을 이후 체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인센티브 협상만큼 초기 진출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산업 전반에 걸친 반중국 기조를 활용하는 것이다. 앤드류 버버나 변호사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에 중국과 아무런 사업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잘 증명할수록 투자가 쉬워진다”며 “국방 등 중국 기업이 빠져나간 빈틈을 노리는 것은 높은 수준의 증명을 요하겠지만 기회일 것”으로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고율관세 한국기업 동남부 진출 이정복 변호사 관세 협상

2025.06.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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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금융 지원 강화…뱅크오브호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MOU 체결

미주 최대 한인은행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손잡고 국내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23일 LA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 내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김 행장과 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은행 측은 이번 협약의 핵심이 한국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거나 현지에서 사업을 확장할 때 필요한 금융 자금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대출을 제공하고, 공사는 이에 대한 보험 및 보증 등 신용 보강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공급망 투자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인프라 및 플랜트 수주 사업 등에서 양사가 협력해 경쟁력 있는 조건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 같은 협력은 국내 생산 확대와 관세 장벽 회피 등 전략적 목적을 추구하는 한국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재 분야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양측은 K-푸드, K-뷰티 등으로 대표되는 소비재 브랜드들의 북미 시장 진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지 조달망 확대와 납품 채널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김 행장은 “이번 MOU는 단순한 업무 제휴를 넘어 국내 진출 한국 기업에 보다 전략적인 금융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뱅크오브호프의 네트워크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글로벌 신용보증 역량을 결합해 기업 지원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뱅크오브호프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관세장벽을 극복하고 미국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정책금융기관으로, 수출입 기업 및 해외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보험 및 보증을 통해 금융 지원과 리스크 관리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공급망 다변화와 현지화가 강조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맞춰, 해외 직접투자와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뱅크오브호프는 최근 한국 기업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 기업 금융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 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원희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기업 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 금융 지원 금융 서비스

2025.05.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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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한국기업 진출 지원…주한 주정부대표협회와 MOU

뱅크오브호프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가 각 주 정부들과 협력해 한국 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12일 메릴랜드 내셔널하버에 위치한 게이로드 컨벤션 센터에서 주한미국주정부대표부협회(ASOK)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연방상무부가 주최하는 ‘2025 셀렉트 USA 인베스트먼트 서밋’ 행사 중 진행됐다.   ASOK는 1989년 설립된 단체로, 한국에 진출한 국내 주 정부 사무소의 연합체다. 현재 애리조나, 미시간, 뉴욕, 테네시 등 23개 주 정부 사무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세제 혜택과 투자 인센티브 안내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협회 측은 한미 간 무역과 경제 협력 촉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김규성 수석 전무는 “한국기업과 국내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ASOK와 손잡고 한국기업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 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문의가 있을 경우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주정부대표협회 한국기업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 한국기업 진출 주한 주정부대표협회

2025.05.14.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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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부 한국 기업 새해 과제는...트럼프 정책 변화 '발등의 불'

조지아 등 진출 한국 기업 290여곳 인력 조달 문제도 잠재적 위험요인   한국 기업이 2021년 이래 올해까지 발표한 대미 투자계획은 1400억 달러(미국 내 한미 합작법인 포함)다. 이중 240억 달러(17%)가 조지아주에 집중됐다.   동남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290곳이다. 새해 1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을 앞두고 한국의 계엄·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이들의 경영 환경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경제 파트너십 콘퍼런스를 둘루스에서 16년 만에 열고, 제9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또한 양국 수도 외 최초로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며 지난해 양국 경제 협력 모멘텀은 충분히 만들어졌지만, 국내외 정치 환경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는 평이다.   트럼프 2기의 관세 부담과 보조금 특별법 폐지 위험에 더해 최근 고환율, 한국의 대외신인도 타격까지 통상 불확실성이 커졌다. 2025년 한국 기업이 풀어야 할 숙제를 살펴본다.   ◇ 무역정책 변화   경영 환경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행정부 교체에 따른 무역 정책 변화다. 이상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은 30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은 트럼프 대중국 규제의 직접적 영향권"이라며 "고관세 정책 외에도 반이민정책으로 비자와 세관 통관 업무가 지연돼 직원 출장 및 파견이 어려워지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타 아시아 국가들과 공조해 내년 대외 통상 환경을 살피고 있다. 지난달 애틀랜타 홍콩협회(HKAA) 주관 2025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게 대표적이다. 이 무역관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 등 아시아권 경제 실무자들이 지난달 세미나에 참석해 대미 무역 전망을 공통 논의했다"며 "한국기업에 직접 연관된 경제 현안을 주로 좇다 보니 타국 세미나는 참석하지 않는데, 올해는 트럼프 정책 방향에 발맞춰 아시아 국가들과 관세, 노동정책 전반에 대한 대응책을 같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역시 지난 19일 자동차 대미수출량이 많고 한국과 산업 구조가 유사한 일본의 전략을 배워 트럼프 재집권에 대비하자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SEUSKCC)가 지난 12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트레이닝센터에서 연말 갈라를 개최했다. 스튜어트 카운테스 기아 조지아 법인장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HL만도, 상신 테크놀로지 등 20여곳 한국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력 조달   대내 최대 리스크로는 인력 조달이 꼽힌다.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가 내년 연산 30만대 규모로 가동되며, SK온의 포드 합작 공장, 한화큐셀의 태양광 생산단지 솔라 허브 모두 올해 조지아에서 완공을 앞두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9월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GWCC)에서 열린 산업인력 컨퍼런스에서 “주내 기업 환경을 살펴보면 일자리 3곳당 사람이 한 명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현재 주 실업률은 3.7%로 최저 수준인데,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분야는 신 청정에너지 기술체로 숙련 인력 부족이 더욱 심각하다.   텍사스주의 기업법 전문 이설로펌의 이설 변호사는 "제조업 특성상 수십 개의 건설, 물류, 부품 등 한국 협력업체가 동반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 생태계가 한번 형성되면 관련 서비스 인력 수요가 크게 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잭슨-워커 로펌 소속 신상민 변호사는 "한국 기업은 인재 유치뿐 아니라 인재를 잡아두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의 인사 난맥 중 하나인 보복성 해고, 폭력적 언행이 장기적으로 인력 조달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미 무역관 역시 "지난 8월 투자 진출 애로 해소 상담회를 열었을 때 대부분의 이슈가 노조 현황, 인력 소싱방안, 인력 채용 절차, 고용 시 주의 사항, 안전관리 등 노동법과 관련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 신사업 모색   미래 먹거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윌슨센터의 트로이 스탠거론 한국센터 국장은 지난 12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트레이닝센터에서 "자동차 외 조선과 제약 사업 등 신산업 진출도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조선 협력을 주요 화두로 내세운 것을 언급하며 "조지아는 조선 사업의 잠재 후보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전기차(EV) 외에도 새로운 사업 분야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한국기업 통상정책 내년 한국기업 내년 대외 조지아주 애틀랜타

2025.01.02. 15:01

트럼프 초고율 관세에 한인·한국기업 초긴장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초강경 관세 카드로 한인업계와 한국기업 모두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중 수입품에 60%의 ‘폭탄 관세’에 이어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1월 20일 멕시코·캐나다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생산 비중이 높은 한인 의류업계에 대중 고율 관세는 사실상 직격탄이다. 업계에서는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다른 나라로 생산지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일부 의류 업체는 이미 올해 초부터 발 빠르게 거래처를 중국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등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근 엣지마인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의류 부문은 중국 관세가 낮았다.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실질적인 관세 시행이 나와봐야 알 것”이라며 “중국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많이 이전하고 있지만, 원사, 원단 같은 원부자재 경우 중국 의존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인 의류 업체 중에는 수개월에서 최대 1년간 판매할 제품을 선주문해 최대한 재고를 쌓는 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대중 무역 전쟁에 대비해 중국산 제품 구매를 선점하는 것은 트럼프 1기 관세 전쟁을 겪은 경험이 있어서다. 2018년 트럼프 1기 정부가 대중 관세를 25% 부과할 때도 기업들은 고율 관세 시행되기 전 급히 중국산 제품을 사재기했다.   영국 컨테이너물동량 집계기관인 CTS에 따르면 2분기 컨테이너선 수요가 특히 강했다. 대중관세 도입과 동부 해안 부두 파업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수입업체들이 상품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7월 LA항과 롱비치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도 이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체들의 선주문 폭주로 물류량이 급증하면서 물류비도 다시 오르고 있다. 팬데믹 때 컨테이너당 1만 달러를 초과했던 물류비가 서서히 안정세를 찾으며 1000~2000달러 수준으로 내렸다가 올봄부터 다시 오르면서 현재 컨테이너당 4000달러 이상이다.   노상일 NGL 트랜스포테이션 대표는 “서부지역에 물류가 몰리며 전년 대비 1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한인가구 업계도 트럼프 1기 정부 때 대중 관세 25%를 겪으면서 지난 6~7년 사이 생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다각화했다.     션 이 에이스가구 대표는 “지난 10~20년 동안 중국 생산지에서 기술력이 축적되면서 현재 고급 가구브랜드제품은 중국산이 많다”며 “대중 고율 관세 부과로 한인 가구업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에 이어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멕시코·캐나다는 2020년 미국과 관세를 없애는 무역협정(USMCA)을 맺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가깝고 인건비가 저렴하고 무관세 혜택이 있어 북미 수출용 제품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서 멕시코 진출을 늘려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멕시코에 진출한 주요 기업은 LG전자, LS전선, 기아, 롯데 케미칼, 삼성전자, 포스코 인터내셔널,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효성 등 130여 개사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5% 관세 부과로 USMCA가 무력화하면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동차·전자제품 등의 제조 공장들이 멕시코에 집중돼 있다.     기아는 2016년 준공한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연간 25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15만 대가량은 미국 수출용인데, 관세 부과 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한국기업 대중관세 도입 트럼프 행정부 대중 관세

2024.11.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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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엑스포에 한국기업 30곳 참가

한국농림축산식품부와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가 세계 최대 자연·건강제품 전문 박람회인 ‘2023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NPEW)’에 참가했다.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NPEW는 세계적인 자연·건강식품 전문 매거진 뉴 호프 내추럴 미디어가 주관하는 최대 규모 박람회로 전 세계 132개국 3500여 업체, 8만5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NPEW는 자연·건강제품 산업의 슈퍼볼 격 행사로 천연·유기농 식품, 건강보조식품 등을 비롯해 천연재료를 활용한 건강 뷰티 상품까지 웰빙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생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가 만든 자연·건강제품을 처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aT에 따르면 올해 소스류, 쌀가공식품, 인삼, 가정간편식(HMR) 등 한국업체 30곳이 참가해 총 34개의 부스를 운영 중이다.     참가업체는 꽃샘식품, 거송상사, 굿모닝코리아유통, 리마글러벌, 인산죽염, 프롬바이오, 바이오폴리텍, 네츄어스베스트푸드, 올곧, 씨엔에이바이오텍, 매일식품, 삼진푸드, 샘초롱, 우양, 우신상사, 제이웰푸드, 모아, 백제, 원일식품, 남광식품, 해여름, 섬마을주식회사, 광천삼원식품, 라온, 쏘우굿, 송시마을, 튤립인터내셔널, 예인티엔지, 웅진식품, 진아에프엔씨 등이다.     aT는 한국산 딸기 홍보관 ‘K-베리’도 홍보하고 있다.     박람회 3일 동안 티모시 클로워스 셰프와 함께 현장 시식 및 시연 행사 등 K푸드 홍보 이벤트도 진행한다.     aT LA 김민호 지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건강식으로서의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K푸드가 비한인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안착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건강식품 한국기업 건강식품 전문 매일식품 삼진푸드 건강제품 산업

2024.03.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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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한국기업 대상 홍보

  뱅크오브호프 한국기업 전담팀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CES에 참가한 한국기업들 부스를 찾아 미주 최대 한인은행으로 한국기업 전담팀이 있어 좋은 금융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알리는 홍보에 나섰다. 왼쪽부터 KOTRA LA무역관 태지현 팀장, 뱅크오브호프 한국기업전담팀 폴 이 부행장, KOTRA 김건해 과장, LA무역관 지니 페써 과장이 함께 자리했다.     [뱅크오브호프 제공]한국기업 뱅크 한국기업 전담팀 한국기업들 부스 한국기업 대상 박낙희

2024.01.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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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푸에블로 한국기업 CS윈드 전격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푸에블로 소재 풍력타워 제조회사인 한국기업 CS윈드 미국법인 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CS윈드 김성권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및 정부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콜로라도 방문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에 따라 5년간 8,000억 원 규모의 투자 결정에 화답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에블로 방문 일정이 공개된 지난 9월경 백악관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IRA의 결과, CS윈드가 올해 초부터 2억 달러를 들여 에블로 공장 확장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6년까지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큰 윈드 타워 공장으로 만들어 85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성권 회장은 환영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IRA가 통과되었으며 CS윈드 미국공장이 인수당시 400명 수준의 직원이 현재 900명까지 늘어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8년까지 세배까지 생산량을 증대시켜 시대적 요구인 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이드노믹스’, ‘미국에 대한 투자’라고 적힌 연단에 올라 “한국기업인 CS윈드가 이곳 콜로라도에서 (풍력발전용) 타워와 터빈을 만들고 있다. 그들은 모든 윈드타워를 해외에서 만들었지만 이제 미국에서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지금은 콜로라도의 CS윈드 공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풍력발전 제조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투자한다는 내 어젠다로 제조업 붐이 생기며 전 세계 민간 회사들에 의해 6000억 달러 이상을 끌어왔다. 나의 대미 투자 의지 덕분에 씨에스윈드는 이곳 공장을 확대하는 데 2억 달러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그의  ‘바이드노믹스(바이든식 경제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큰 풍력타워 공장인 CS윈드 미국법인은 고용을 두 배이상 증가시켜 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증가하는 풍력타워 수요를 충족시켜 청정에너지의 대전환을 가속화하고있다”고 CS윈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IRA법 등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극단세력 비판에도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콜로라도가 지역구인 로렌 보버트(공화당) 하원의원은 IRA법에 반대표를 행사했던 전력이 있어 좋은 먹잇감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가 오늘 축하하고 있는 역사적인 투자는 보버트 의원의 지역구에서 이뤄졌다"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CS윈드는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풍력타워 업체로 세계 각지 7곳에 풍력타워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씨에스윈드 미국법인은 씨에스윈드가 2021년 6월에 고객사인 Vestas로부터 인수하여 운영 중인 세계최대규모의 풍력타워 생산법인이다. 현재 푸에블로 미국법인은 100만평 대지에 풍력타워 생산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현재 900명이 넘는 인력이 육상풍력타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풍력산업 인프라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은혜 기자푸에블로 한국기업 한국기업인 cs윈드 한국기업 cs윈드 cs윈드 공장

2023.12.04. 15:54

바이든 또 한국기업 공장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또 한국 기업의 공장을 찾았다. 대규모 투자로 창출된 일자리 등 '바이드노믹스'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29일 바이든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위치한 CS윈드 터빈 타워 제조 공장을 방문했다. CS윈드는 한국에 본사를 둔 풍력타워 제조기업으로 지난 4월 2억 달러를 들여 푸에블로 공장 확장에 나섰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85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길 전망이다.   특히 푸에블로는 공화당 극우 강경파인 로벤 보버트(콜로라도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지역구다. 보버트 의원은 "IRA는 미국에 위험하고, 대형 실수이며 콜로라도 3선거구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장에서 "지금까지 다른 나라에 건설되던 풍력타워가 이젠 콜로라도에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점이 중요하고, 청정에너지는 보너스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1월에도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SK실트론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때 반도체 등 핵심 산업 분야의 투자 확대를 통한 공급망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지금까지 바이드노믹스에 따라 최소 555억 달러의 투자를 예정했다. 삼성 텍사스 반도체 공장과 CS윈드 푸에블로 공장 등이 대표적이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CS윈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기업 운영을 확장하고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IRA로 촉발된 청정에너지 투자가 낙후한 지역사회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한국기업 공장 한국기업 공장 푸에블로 공장 sk실트론 공장

2023.11.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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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사입찰 담합 한국기업에 연방법원, 860만달러 벌금 선고

한국 기업이 주한미군이 발주한 하도급 공사를 수주하려고 입찰을 조작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수백만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   14일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주 연방법원은 지난 12일 한국에 소재한 J&J코리아에 주한미군 기지 하도급 공사와 관련한 입찰 조작 혐의로 유죄를 선고하고 총 860만달러의 벌금과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J&J코리아는 2018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다른 한국 기업과 공모해 경쟁입찰 방식인 주한미군 병원 유지보수 공사를 대부분 수주했다. 그 결과 국방부가 J&J코리아에 360만달러를 과다 지급하게 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J&J코리아가 내야 하는 860만달러 중 360만달러는 과다 지급금에 대한 배상이며 나머지 500만달러는 벌금이다.   J&J코리아는 지난 5월 10일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법무부는 주한미군 시설 공사 입찰 조작·담합과 관련해 현재 수사중이며 이와 관련한 선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장열 기자공사입찰 한국기업 미군 공사입찰 벌금 선고 주한미군 시설

2023.09.14. 22:14

캐나다 진출 한국기업, 노동허가 없이 한국 청년 채용 가능

 캐나다와 한국이 기존 워킹홀리데이 이외에 청년 전문가와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한국 청년 취업 기회를 확대했는데, 한국 기업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주캐나다한국대사관(이하 주캐나다대사관)은 2024년 1월 1일부터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이 확대 실시되면서, 캐나다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인력 수급 및 우리 청년의 해외 진출에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캐나다와 한국은 ‘청년교류 양해각서’를 통해, 2024년부터는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이 적용되면서, 기존 워킹홀리데이 협정상 4000명 규모였던 대상인원이 ▴워킹홀리데이를 비롯해 신설된 △청년 전문가(Young Professionals)와 △인턴십(International Co-op) 카테고리를 통해 참여 규모를 기존 4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세 배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캐나다대사관에서는 한국 기업이 활용하고자 하는 ‘청년 전문가’ 및 ‘인턴십’ 인력 수요 규모를 파악하여, 향후 캐나다 정부와의 협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9월 15일(금)까지 수요 조사를 위한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신청 기업이 청년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을 채용할 경우 ‘노동시장영향평가(Labor Market Impact Assessment)’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청년 전문가’ 및 ‘인턴십’ 카테고리를 활용하여 한국에 거주하는 청년 고용 또는 인턴 채용을 할 수 있다.   희망 기업은 고용계약서(청년 전문가) 또는 직업 실습 허가서(인턴십) 등 채용자의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 제공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주캐나다대사관([email protected] 또는 613-244-5010〔일과시간〕)으로 연락하면 된다. 청년교류프로그램 수요조사 안내문과 회신양식 등 필요한 내용은 대사관 홈페이지(https://overseas.mofa.go.kr/ca-ko/index.do)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년 확대 실시 이전인 올해 양국 워킹홀리데이 참여자 상한은 지난 2월 6500명으로 확대된 데에 이어, 2023년 한 해 동안 8500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한국기업 노동허가 청년 고용 캐나다 청년교류 청년교류프로그램 수요조사

2023.08.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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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후아나 한국기업 지원 협의회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티후아나 지역 한국기업 활동지원 협의회'가 오는 29일(월) 오후 1시30분 티후아나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미 3개국 자유무역협정인 'USMCA'(United State-Mexico-Canada Agreement)와 관련된 노동분야의 주요 내용과 유의사항, 경제동향, 취업지원제도, 수출지원 제도 등과 함께 멕시코 현지 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사관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지난 1월 부임한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도 참석해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티후아나 한국기업 티후아나 한국기업 활동지원 협의회 티후아나 그랜드

2023.05.23. 21:14

한국기업 CS WIND, 푸에블로 공장 증축 기공식

 콜로라도 푸에블로에 소재한 풍력발전기용 풍력 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 아메리카(CS Wind America)는 지난 4일 화요일, 지역 관련 인사들을 초청해 공장 증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콜로라도가 관심을 갖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에 앞장서고 있는 CS WIND 아메리카의 발전을 응원하고, CS WIND가 지향하는 기업 모토를 지지한다" 면서 이날 기공식에서 축사를 전했다. CS WIND 측은 "푸에블로 공장은 2009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1년에 설립되었으며, 저희 CS  WIND는 2021년 8월에 이 공장을 인수했다" 면서 "최근 윈드 타워의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공장 증축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CS WIND 는 한국에 본사를 둔 풍력발전기용 풍력타워 제조기업로서,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베트남에 첫 생산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20여년간 전세계 유수의 프로젝트에 1만3천개 이상의 타워를 공급하였다. 또, Vestas, Siemens-Gamesa, GE, Goldwind 등 글로벌 우수 풍력발전기 제조사에 납품하면서 한국에서는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등 탄탄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타워 제작에 있어서는 업계를 선도하는 생산 시스템과 품질 관리 시스템, 용접 표준을 보유한 세계 1위의 기업이다. 특히 푸에블로 공장의 경우, 풍력발전 타워 부문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를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콜로라도 주 한인회 정기수 회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푸에블로 공장 증축은 삼분의 일씩,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2028년까지 완공 계획이다.     김경진 기자한국기업 푸에블로 풍력발전기용 풍력타워 푸에블로 공장 공장 증축

2023.04.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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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EV산업 미래 밝다…중심엔 한국기업"

"조지아 EV산업 미래 밝다…중심엔 한국기업"   경제장관 주의회 방문해 "전기차 관련 투자 130억 달러 규모"       펫 윌슨 조지아 경제부 장관이 주의회를 방문해 2020년 이후 조지아의 전기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 투자는 130억 달러 규모이고 1만 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전기차(EV)' 입법연구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이는 좋은 수치이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도 특히 한국기업들이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윌슨 장관은 먼저 "올해 초 SK베터리가 조지아주에 베터리 제조공장을 열면서 1800명 이상을 고용했지만, 앞으로는 6000명 이상을 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 EV 공장에 81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형 전기차 제조 공장의 설치가 곧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조지아주의회가 통과시킨 전기차 충전소 건설 인프라 지출 법안으로부터 연방 자금 1억 35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주교통부는이번 달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연방정부에 전달했다. 이는 9월 말 승인될 예정이다.     연구위원회는 충전소 네트워크가 어떻게 운영될지 세부사항을 정하고 EV자동차 산업 진출과 관련한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메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수가 2030년까지 4800만대로 늘어난다. 이는 도로 위의 3분의 1 이상의 차량이 EV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되는 셈이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전기차 한국기업 EV

2022.08.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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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미국 내 특허소송 33% 급증

미국 내 한국 기업의 특허소송이 크게 늘어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지난해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특허소송 동향, 주요 지식재산 이슈 등을 분석해 최근 발간한 ‘2021 지식재산(IP) 트렌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한국 기업의 특허소송은 모두 250건으로 전년의 187건 대비 33.7% 증가했다.   지난해 소송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한국 대기업이 관련된 소송이 210건, 중소기업이 40건이었다.   대기업은 대부분 피소 건(176건)이지만, 중소기업은 제소 건(24건)이 피소 건(16건)보다 많아 한국 중소·중견기업이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권리행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한국 기업 소송은 정보통신과 전기·전자 분야에 집중(74%)됐으며, 전체 피소 건 중 특허 관리회사(NPE)에 의한 피소가 차지하는 비중(77.6%)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관리회사는 보유한 특허로 직접적인 생산활동은 하지 않고 라이선스, 손해배상 소송 등 특허권 행사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다.   정보통신 분야 소송이 전년 대비 74.1% 증가해, 미국에서 활동하는 관련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은 한국 기업이 해외 지재권 소송을 사전 예방하고, 발생한 분쟁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보호 종합 포털 IP-NAVI’(www.ip-navi.or.kr)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남영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은 “수출 기업들은 미국 내 특허 소송이 증가추세임을 고려해, 지식재산 분쟁 대응 전략을 더 면밀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한국기업 특허소송 동향 남영택 특허청 특허 소송

2022.07.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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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공장 확장… 한국기업들 조지아주 진출 가속

  한국 기업들의 조지아주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는 26일 조지아주 휫필드 카운티 달튼에 위치한 한화 큐셀 공장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우리는 한화 큐셀이 조지아주에서 사업을 확장하기로 선택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새로운 태양광 모듈 제조 시설에 1억 7100만 달러를 투자해 47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화 큐셀 공장의 확장에는 한인 유니 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차관보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자료에서도 "유니 김 차관보는 달튼-휫필드 공동 개발국, 조지아 일렉트릭 멤버십 코퍼레이션, 조지아 퀵스타트와 협력해 이를 성사시켰다"고 적혀있다.   이구영 한화 큐셀 대표는 "태양광으로 인한 에너지 생산량은 2021년에 미국에서 20% 증가했다"라며 "한화 큐셀과 휫필트 카운티 주민들은 2019년에 북미에서 가장 큰 태양광 공장을 열어 이 성장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성장 기여도를 높이고 휫필드 카운티에 있는 제조 기반을 계속 다변화할 수 있는 이 대규모 확장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한화 큐셀은 한국 한화그룹의 자회사로 2021년 연 생산량은 12.4기가와트(GW)이다. 현재 달튼에서만 1.7GW 태양광 패널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하루에 1만2000개의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 큐셀은 조지아주에 1억 5000만달러의 막대한 자금을 달튼에 투자하고 2019년 공장을 오픈했다. 이로 인해 해당지역에는 750여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이번 확장으로 한화 큐셀은 조지아주에만 총 1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예정이다. 박재우 기자한국기업 조지아주 한국기업들 조지아주 조지아주 진출 조지아주 휫필드

2022.05.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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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기업·한국기업 '모기지 협업'

 한인이 경영하는 기술 기반 부동산(프롭테크·Proptech) 회사와 한국의 기술 융합 금융(핀테크·Fintech) 기업이 협업 관계를 맺어 화제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프롭테크 서비스 회사 ‘네오집스(대표 어태수)’는 한국의 7년 차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대표 이동익·정윤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에서 약 40만회 다운로드 기록이 있는 보험관리 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해빗팩토리는 미국 시장 진출 및 모기지 고객 발굴을 위해 네오집스와 협력해 다음 달 모기지 정보 웹사이트 ‘로닝(loaning.ai)’을 선보인다. 또 네오집스는 부동산 문의, 계약, 대출, 매매, 관리 등의 업무 전반을 자동화 및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대출 업무가 필요했고 이와 관련해 해빗팩토리와 협력에 나섰다.   이로써 네오집스는 부동산 업무 전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해빗팩토리는 미국에서 고객 확보의 통로를 얻게 됐다. 양사는 서로의 강점이 더해지면서 모기지를 포함한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빗팩토리의 이동익 공동대표는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이번 협업은 양사 고객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네오집스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동산 전반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빗팩토리는 지금까지 누적투자액만 137억원이고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운영권을 인가받았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가 데이터 댐 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네오집스는 1억5500만건 이상의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빅데이터를 분석해 총 296억개의 속성 데이터를 보유하고 가격 상승 지역의 사전 예측 및 개인 맞춤형 부동산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7년간 3만건 이상의 부동산 자문 컨설팅을 수행했고 계약 체결률은 4.17%로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류정일 기자한인기업 한국기업 부동산 업무 협업 관계 상업용 부동산

2022.02.27. 18:00

한국기업 첨단기술로 가주 산불 감시

한국의 AI(인공지능) 기업이 캘리포니아에서 산불 감시에 나서 화제다.   영상 인식 기술 벤처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최근 ABC 방송과 산불 예방과 관련한 특별 프로그램을 녹화했다.   ABC는 알체라의 AI 산불 이상 감지 솔루션인 ‘파이어 스카우트’를 소개하는 내용의 프로그램(STAYING ALERT: Wildfire Prevention)을 오는 20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한다.   알체라 측은 “AI 식별추적 기술이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PG&E와의 카메라 실증사업, 최대 산불감시 회사와의 기술검증, 클라우드를 통한 즉각 경보시스템 등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알체라는 지난해 3월 파이어 스카우트 첫 고객이 된 소노마 카운티의 한 소방학교에 1만 달러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기존의 산불예방 시스템은 가주 산림지대에 설치된 1000여대의 카메라를 사람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1시간만 지나도 담당자의 집중도가 60% 이하로 떨어지는 문제로 초기 20분 이내 골든타임에 진화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알체라의 황영규 대표는 “기존에 설치된 200여대의 카메라와 연동해 영상 정보를 이미 ‘지속적 학습기법’으로 학습시킨 AI가 대신 화재 가능성을 감지한다”며 “과거 7년간의 산불 관련 데이터를 입수, 분석해서 자동차 전조등은 물론, 숲에서 일어나는 토네이도, 온천수의 수증기 등을 걸러내고 산불과 관련한 경보만 작동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술로 한국에서 실시간으로 분석된 경보는 즉각 가주로 보내지고 진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황 대표는 “2018년 화재로 가주의 전력회사들이 입은 손실만도 1900억 달러에 달하는데 그 수십 분의 일만 예방에 힘쓴다면 수년 내로 산불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관련 기관들과도 접촉해서 산불과 관련해서 복구보다 예방에 주력해야 하는 점을 설득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한국기업 첨단기술 산불감시 회사 산불 감시 산불예방 시스템

2022.02.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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