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김태영(54) 전 천안시축구단 감독이 라오스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한다. 1부 리그 신생팀 참파삭 아브닐 FC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참파삭 아브닐은 24일(한국시간) “김태영 감독이 구단의 첫 번째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발표했다. 7월 1일부터 본격 임기가 시작한다. 구단은 “김 감독이 보유한 풍부한 지도 이력과 아시아 무대에서의 전략적 안목, 젊은 선수 육성에 대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태영 감독은 선수 시절 전남 드래곤즈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K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105경기에 출전해 FIFA 센추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해 ‘마스크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도자로 전향한 이후 김태영 감독은 한국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그리고 A대표팀에서 코치를 맡았다.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 등 K리그 명문 구단에서도 코칭스태프로 활동했다. 이번 인사는 디제이매니지먼트가 지난 4월 참파삭 유나이티드의 운영권을 인수한 뒤 구단명을 ‘참파삭 아브닐 FC’로 변경하면서 단행한 첫 감독 선임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태영 감독 / 참파삭 아브닐 FC 제공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06.24. 0:59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월 말까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완료를 검토하라고 24일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부산 지역 핵심 대선 공약이던 해수부 이전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 완료가 가능한지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강 장관은 “여러 부분에 있어 A부터 Z까지 답은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부지, 건물 등 너무 순차적으로 진행할 때 일이 늦어질 수 있으니, 만약 (부산에) 갈 수 있다면 그 건물의 형태는 굳이 신경 쓰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당초 해수부는 지난 20일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부산 이전 시점을 2029년으로 제시했다. 2029년 12월까지 청사를 새로 준공해 이전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국정위는 해수부 업무 보고를 중단시키며 “내용도 안일하고 부실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해수부 부산 연내 이전 완료를 직접 지시한 것이다. 24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이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로 열린 회의였다.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과 강 장관 등 전 정권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과 함께, 전날 유임 통보를 받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혼란과 격변의 시기에 맡은 바 직무를 충실하게 잘 수행해 주고 있어서 각별히 감사드린다”며 “다들 참 어려우실 거다. 저도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느 사적 조직의 구성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거대 공동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일을 처리하는 대리인”이라며 공직 기강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은 ‘손오공’이 나오는 서유기의 에피소드도 인용했다. 이 대통령은 “파초선(芭蕉扇)이라는 작은 부채를 마녀가 들고 있는데, 부채를 한 번 부치면 천둥 번개가 치고 두 번 부치면 태풍이 불고 세상이 뒤집어진다”며 “아주 작은 부채이지만, 세상은 엄청난 격변을 겪는다. 권력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하시는 일, 작은 사인 하나가 여러분한테는 아주 작은 한순간 또는 거의 의미 없는 것일지 모르지만, 그 판단에 의해 누군가는 죽고 살고 그런 게 쌓이면 나라가 흥하고 망한다”며 “그런 책임감을 갖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물가 안정을 위한 세율·관세 인하 조치가 이뤄졌다. 이달 말로 종료 예정이던 수송용 유류에 대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오는 8월 31일까지 두 달 연장됐고, 100만원을 한도로 기본세율 5%→3.5%로 내린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조치도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수입 고등어에 대해 할당관세 0%를 신규로 적용하며, 계란가공품의 할당관세 적용 물량은 4000톤→1만톤으로 확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7일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단체장 등 16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대해 오찬을 함께 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내일은 6·25 전쟁 75주년”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예우가 있는지를 한번 다시 점검해보고, 가능한 방법들을 좀 더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현석.김지선([email protected])
2025.06.24. 0:59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4일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김석환(우익수)-한준수(포수)-박민(2루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윤영철이다. 올 시즌 KIA 타선을 이끌고 있는 위즈덤과 최형우가 3번과 4번타자를 맡았고 지난 경기 시즌 8호 홈런을 쏘아올린 오선우가 5번타순에 배치되며 클린업 트리오를 맡았다. 최근 대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인 김석환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석환은 지난 22일 SSG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올 시즌 10경기(40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중이다. 지난 등판에서는 KT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2자책) 패전을 당했다. 지난 23일 제임스 네일을 휴식차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KIA는 이날 김건국을 콜업했다. 김건국은 올 시즌 11경기(14⅓이닝) 평균자책점 7.53을 기록중이다. 한편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스톤 개랫(우익수)-주성원(지명타자)-어준서(유격수)-김동헌(포수)-전태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윤하다. 지난 23일 오선진과 이강준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날 양현종과 이준우가 콜업됐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6.24. 0:58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 대표팀 수비수 다카이 코타(20,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영입한다. 영국 BBC를 포함한 복수 매체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카이의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로 알려졌으며, 이는 J리그 역사상 해외 이적 최고액이다. 다카이는 현재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이다.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른발잡이 센터백으로 양쪽 측면 수비도 소화할 수 있다. 그는 2024년 9월 열린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A매치 2경기를 소화하며 국제 경험을 쌓았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주전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더벤 외에도 라두 드라구신, 케빈 단소, 루카 부슈코비치 등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카이까지 품었다. 부슈코비치는 2023년 영입된 선수로 현재 벨기에 베스테를로에서 임대 중이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 합류 예정이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부터 공격적인 수비 전술을 선호했다. 수비 라인을 높게 유지하며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시도하는 스타일이다. 다카이의 활동적인 수비 성향은 프랭크 감독의 전술 철학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다카이는 가와사키와의 계약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일부 현지 보도는 그가 즉시 토트넘 1군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1년간 임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적응 기간을 가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일본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본머스)가 대표적이다. 다카이 역시 그 흐름에 합류할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이적은 500만 파운드라는 낮은 금액에 유망 수비수를 영입한 ‘가성비 투자’로 평가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다카이 코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06.24. 0:57
프로축구 FC서울 레전드 기성용(36)이 친정팀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는 24일 “FC서울과 포항간 기성용 이적에 대한 합의가 상당히 진척됐다. 양측간 계약 내용의 조율이 거의 마무리됐고, 최종 서명만 남겨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FC서울 레전드 출신이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기성용은 2009년 유럽에 진출해 스코틀랜드 셀틱,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활약한 뒤 2020년 다시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성용은 올 시즌 김기동 서울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돼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4월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기성용은 최근 훈련에 복귀했고, 중랑시민축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골도 넣었다. 자기 진영 센터서클 부근에서 상대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기가 막힌 장거리슛을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지난 21일 전북 현대전 출전명단에서 기성용을 제외했고, 중원에 류재문과 황도윤을 기용했다. 올 시즌 대대적인 선수보강을 한 서울은 1-1 무승부에 그치며 6위에 머물고 있다. 김 감독은 전북전을 앞두고 기성용 관련 질문에 “근육 부상 이후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컨디션 체크는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선덜랜드에서 기성용을 지도했던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서울은 베스트11도 그렇지만 벤치 멤버가 정말 좋다. 매우 좋은 스쿼드”라며 “기성용이 벤치에 앉지 못할 정도다. 지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것 아닌가”란 뼈 있는 말을 남겼다. 기성용은 애정이 남다른 친정팀 서울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을 찾았고, 포항이 기성용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올 시즌 4위에 올라있는 포항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의 가세로 큰 힘을 얻게 됐다. 기성용은 A매치 110경기(10골)에 출전했고 월드컵에 3차례(2010, 14, 18) 출전해 한국축구 역대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06.24. 0:56
같이 술을 마시다 흉기를 휘둘러 60대 아들을 살해한 80대 치매 아버지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24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88)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88세 고령이고 방에 대소변을 볼 정도로 치매 증상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심신미약으로 인한 형 감경은 하겠다”면서도 “살인죄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이며 평소 과도한 음주로 가족에게 폭행을 행사해온 점, 가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했을 때 또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은 기각했다. A씨는 선고 공판에서도 자신의 생일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등 정신이 온전치 못한 모습이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6시 40분께 경기 양주시 고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첫째 아들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어머니가 이를 목격하고 둘째 아들인 C씨에게 알렸으며, C씨는 집 안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뒤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가 함께 거주해 왔으며, 사건 당일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A씨에 대해 징역 24년을 구형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06.24. 0:56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자금 추적과 회계 분석에 특화된 전문가 20여 명을 각 기관에서 대거 파견받을 전망이다. 앞서 특검팀은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에 파견 요청을 했다고만 밝혔는데, 이 외에 금융감독원과 국세청 등에도 자금 추적 전문 인력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 자금 추적 전문가만 20명 모아 24일 특검팀과 각 기관 등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3명)와 한국거래소(2명)를 비롯해 금융감독원(4명), 국세청(2명)에서 최대 11명을 특검팀 수사 인력으로 파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특검팀 구성 중 이례적으로 많은 숫자다.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40명으로 수사팀을 꾸린 데 이어 수사관‧공무원 파견자를 통해선 돈의 흐름을 쫓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특검팀은 이날 일단 금융감독원에 3명을, 국세청에 1명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고 각 기관 인력상황에 따라 추가 파견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선 회계분석 전문 수사관 4명과 자금추적 전문 수사관 5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특검팀엔 금융‧증권범죄 수사 전문가인 윤재남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장 등이 합류한다. 윤 과장은 검찰 내 금융·증권 분야 첫 1급 공인 전문수사관이다. 금융감독원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를 맡았던 조사국과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국(특사경) 소속 인력 등으로 파견자를 정하고 파견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의 주요 수사대상 중 하나인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한 경험이 있어 수사 지원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예보에선 조사기획부‧조사국 근무 경력을 기준으로 파견자를 선별했다. 예보는 부실금융회사 및 부실채무기업 등에 대한 책임 조사와 관련자의 재산 조사를 담당한다. 관련 조사 경험이 많은 직원을 추려 특검팀에 파견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소속 직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 중에선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조사4국 소속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탈세 혐의 파악을 위해 자금을 추적하는 데 전문성을 보여 온 만큼 특검팀에서도 계좌추적을 담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거래소는 이상 거래 추적 등에 전문성이 있어 앞서 검찰 파견 근무 경험이 있는 부장·과장급 직원을 보내기로 했다. ━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자조작 의혹에 집중 각 기관 파견 공무원은 다음 달 광화문 사무실 입주를 마치면 특검팀으로 정식 출근할 예정이다. 공무원 파견이 모두 완료돼 수사팀 진용을 모두 갖출 경우 자금‧계좌추적에 능한 ‘드림팀’이 탄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등 경제범죄가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인 만큼 김 여사의 자금 흐름을 쫓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전방위 수사가 이뤄지면서 김 여사 본인뿐 아니라 주변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도 파견 공무원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민중기 특검팀은 전날 대검찰청·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관련 사건 이첩을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민 특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법리를 검토하면서 어떻게 수사할지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정진호.조서영([email protected])
2025.06.24. 0:55
한국의 대만 수출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해상풍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확산에 따른 K-소비재 수출 회복세도 더해지며, 대만은 트럼프발(發)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수출 둔화를 상쇄하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한국의 대(對)대만 수출액은 160억8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5% 늘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의 수출 대상국 가운데 대만은 미국·중국·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으로 올라섰다. 10년 전인 2015년만 해도 대만 수출 규모는 8위에 불과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보면 HBM 비중(52.6%)이 가장 크지만, 전선 수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올 1~5월 대만으로의 전선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7.6% 급증한 1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대만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로 아직 크지 않지만, 전선업계에선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만 정부가 2035년까지 20.6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발전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관련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LS전선은 2023년 대만과 11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도 지난 4월 케이블 매설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계약 물량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공에 들어가면서 관련 수출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단연 HBM을 포함한 메모리반도체다. 전체 1~5월 기준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84억5900만 달러로, 전체 대만 수출의 52.6%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92.9% 급증한 수치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까지 포함하면 반도체 관련 품목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72%(160억81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AI칩 공급망이 대만 중심으로 형성된 영향이다.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대만 내 자사 공장에서 SK하이닉스가 대만으로 수출한 HBM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패키징(조립)해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만들어 엔비디아에 공급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대만을 수시로 찾고 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지난 4월 대만을 찾아 TSMC를 만나는 등 대만은 아시아의 AI 칩의 제조 허브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일본제 선호’ 성향이 강한 대만에서 K-소비재 수출도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1~5월 승용차 수출은 33.3% 늘어난 1억4200만 달러, 화장품 수출은 16.2% 증가한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전히 대만에서 승용차·화장품 1위 수입국은 일본이지만, 한국 비중도 매년 커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타이베이무역관은 “대만 자동차 시장은 토요타로 대표되는 일본차 위주로 형성돼 있는데, 최근 한국차에 대한 구매 의향이 높아졌다”며 “미디어를 통한 한류 콘텐트 파급력이 커지면서 K-소비재 시장 외연도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5.06.24. 0:55
코스피가 31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6% 오른 3103.64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3100을 넘어선건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800.93으로 전 거래일 대비 2.06% 상승해 지난해 8월1일(813.53) 이후 약 11개월 만에 800선을 넘어 장을 마쳤다. 세계 주식시장에 위기감을 드리웠던 이란·이스라엘 간 무력충돌이 봉합 신호를 보낸 게 주효했다.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스라엘 총리실도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양국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잇단 발표로 유가와 환율이 모두 진정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일 배럴당 68.51달러로 전 거래일(73.84달러) 대비 7.22% 떨어졌다.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3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우려도 잦아들었다. 달러 대비 원화값은 24일 1360.2원으로 하루만에 24.1원 올랐다.(환율은 하락) 유가와 환율이 안정되자 외국인·기관투자자가 반응했다. 전날 1조3800억원을 순매수했던 개인은 629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19억원과 2242억원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2차전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로보택시(무인 자율택시) 서비스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주가가 8.2% 올랐다”며 “2차전지 밸류체인도 이에 연동돼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코스피에선 삼성SDI(4.43%)·LG에너지솔루션(2.21%)이, 코스닥에선 에코프로(14.12%)·에코프로비엠(6.05%)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4.31%)와 SK하이닉스(7.32%) 등 반도체 대표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약 88억달러(약 12조원)의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마이크론은 주력 제품과 고객사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비슷하지만 실적은 앞서 발표해 반도체 업황을 점칠 수 있는 ‘풍향계’로 불린다. 이에 삼성전자는 6만500원으로 마감해 지난 3월 28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6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7.32% 오른 2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202조7487억원(2위)으로 1위인 삼성전자(358조1381억원)와의 간격을 좁혔다. 종전(終戰) 수혜주로 불리는 건설도 올랐다. GS건설(2.33%)과 대우건설(1.80%) 등이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위원장 오기형 민주당 의원)를 출범하고 상법개정 의지를 강조하면서 KB금융(4.37%), 우리금융지주(3.98%) 등 은행주도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저평가·고배당 업종인 은행주가 주주환원 정책을 더울 적극적으로 펼칠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내년 상반기 코스피가 36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예정대로 입법되고, 기업들도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 주주환원에 나선다면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 36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오는 7월 9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불확실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시기 등으로 올해 하반기엔 단기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정원([email protected])
2025.06.24. 0:54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4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시즌 6차전 맞대결을 한다. 올 시즌 상대 성적은 KT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LG는 42승 30패 2무로 2위에 올라 있다. KT는 37승 35패 3무로 7위다. 5위와 반 경기 차이다.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문성주(우익수) 박동원(포수) 구본혁(유격수) 최원영(우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중심타선이 최근 부진한 LG는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톱타자 신민재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4할이다. LG는 이날 1군 엔트리에 투수 김진수를 콜업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 2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6.71을 기록했다. 엔트리 한 자리는 비워 뒀다. LG는 전날(23일) 투수 정우영, 성동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지난 22일 두산전에서 정우영은 0이닝 2볼넷 1사구 3실점, 성동현은 0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각각 허용했다. LG 선발투수는 치리노스다. 올해 15경기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다. KT 상대로 1경기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KT는 선발 투수는 헤이수스다. 올 시즌 14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키움에서 뛸 때는 LG 상대로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였다. 19이닝 1실점(비자책)을 허용했다. 그런데 올해는 L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6이닝 3실점(1자책), 6이닝 5실점으로 2경기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이날 배정대(중견수) 장진혁(좌익수) 안현민(우익수) 장성우(포수) 이정훈(지명타자) 문상철(1루수) 허경민(3루수) 김상수(2루수) 권동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6.24. 0:53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이강준이 부상을 참고 마운드에 오른 것을 지적했다. 홍원기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강준은 부상 때문에 말소됐다”고 밝혔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스톤 개랫(우익수)-주성원(지명타자)-어준서(유격수)-김동헌(포수)-전태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윤하다. 지난 23일 오선진과 이강준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날 양현종과 이준우가 콜업됐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22순위)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이강준은 롯데를 거쳐 한현희의 FA 보상선수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한 이강준은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시속 158km를 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합류한 올해 필승조로 활약이 기대됐지만 29경기(24⅔이닝)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홍원기 감독은 “이강준은 지난주에 한 번 팔꿈치가 좋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래서 며칠 휴식을 하고 일요일에 등판을 했는데 그날 구속이 145km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 후에 트레이닝 파트에서 좋지 않다고 보고가 올라와서 쉬게 했다”고 이강준을 말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 전에 몸이 불편하거나 이상이 있으면 바로 멈췄어야 했는데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에 참고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지적한 홍원기 감독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단순 염증 소견을 받았기 때문에 잠시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바로 올라 올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에 부상의 영향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홍원기 감독은 “그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이강준은 1군에서 에버리지가 쌓인 선수가 아니다. 분명 훌륭한 구속은 가지고 있지만 타자와 싸울 수 있는 강약 조절이나 경기 운영은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어느정도 수치를 쌓아야 이 선수를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예상할 수 있을텐데 좋아지다가도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답했다. 선발투수 김윤하는 현재 선발투수 15연패를 기록중이다. KBO리그 역대 최대 선발투수 연패 기록이며 역대 최다연패(2023년 장시환 19연패) 기록까지 단 4패만 남았다. 홍원기 감독은 “본인도 첫 승에 굉장히 목말라 있다. 팀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다들 김윤하의 첫 승에 관심이 많은데 올해 안에는 언젠가 하게 될 것이다. 오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하의 첫 승리도 중요하고 팀 승리도 중요하다”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물론 첫 승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당연히 도와주겠지만 우선은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하고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6.24. 0:50
코리아반도체조명(회장 유영숙)이 2025년 6월 25일 ~ 6월 27일, 3일 간 개최되는 2025 국제광융합엑스포에서 LED실장능력을 개선한 LED조명기구로 대한민국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리아반도체조명은 이전에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상, 조달청장 표창, 대구시장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던 기업으로써 금번,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을 시작으로 2023년 조달청에서 지정하는 우수제품,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하는 교통신기술(NET),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정하는 성능인증을 취득하고 2024년 산업자원통상부 신제품인증(NEP)까지 취득하여 현재 고도기술인증 5종을 모두 취득한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만4사(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기술 및 신제품으로 인정받는 등 향후 해당 기관에서 사업 추진 시 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판로 및 홍보 등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기술은 LED조명의 최대 단점을 개선한 ‘LED 실장능력을 개선하여 광효율을 비롯한 성능을 극대화하고 와류현상 방열판을 적용하여 방열효과를 증대한 모듈 기술’로써 고효율 기준 대비 광효율 성능이 약 25 ~ 40% 이상 증가한 기술로 기존에 LED조명을 설치한 현장에서 더 낮은 전력의 LED조명으로 교체가 가능하거나 동일 전력에서도 더욱 밝기 때문에 신규 설치사업 뿐 만 아니라 기존 조명 교체사업에서도 적용이 가능하여 많은 수요기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24. 0:50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부진으로 퓨처스리그에 내려갔다가 수비 훈련 과정에서 눈을 맞았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나승엽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복귀하자마자 선발 출장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롯데는 김동혁(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김민성(3루수) 나승엽(1루수) 한태양(지명타자) 정보근(포수) 전민재(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터커 데이비슨. 롯데는 전날(23일) 불펜 투수 구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이 자리에 나승엽이 등록됐고 곧장 선발 출장한다. 나승엽은 올 시즌 57경기 타율 2할4푼6리(199타수 49안타) 7홈런 31타점 OPS .77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5월 한 달 동안 타율 1할9푼5리(82타수 16안타) 홈런 없이 1타점으로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6월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타격폼을 재정비하고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복귀하기를 바랐다. 그런데 2군으로 내려간 지 하루 만에 수비 훈련 과정에서 공에 얼굴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눈 쪽에 공을 맞는 위험천만한 부상을 당했다. 안구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이후 회복에 전념해야 했고 지난 19일에서야 2군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2군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 이날 1군에 콜업됐다. 나승엽의 컨디션이 얼마나 회복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이날 나승엽의 복귀전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직까지 창원NC파크에는 장맛비가 멈추지 않고 있다. NC는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서호철(지명타자)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천재환(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일리 톰슨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06.24. 0: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한 이스라엘·이란 휴전은 미국과 이란 사이 사전에 조율된 ‘약속 대련’ 직후 이뤄졌다. 이란은 절제된 미사일 보복, 미국은 반응을 자제하며 긴장 해소의 메시지를 교환했다. 장기전과 확전이 부담스러웠던 양국이 서로의 상징적 시설을 타격했다는 ‘체면 살리기’에 만족하고 휴전의 명분을 찾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이날 미국의 자국 핵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 기지에 미사일 14발을 발사했다. 하지만 이란은 공격 전 미국과 카타르에 계획을 미리 통보했다. 카타르는 공습 1시간 전 자국 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고 미군 역시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이란이 쏜 미사일 14발 중 13발이 격추됐다. 이란이 공격 계획을 사전에 통보해준 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란으로선 ‘보여주기식 공격’이란 고육지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 공습을 당한만큼 대응 공격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보복 감행시 나타날 미국의 분노도 두려웠다. 명분을 얻으면서도 미국과의 정면충돌을 피하는 길을 택해야 했다. 이런 배경하에 이란은 공격의 타깃을 알우데이드 기지로 정했다. 1996년 건설된 이곳은 미군 중부사령부(USCENCOM)의 지역본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약 1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중동 내 최대 미군 기지다. 각종 전투기와 수송기, 무인기(드론) 등 항공기도 100대 가량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중동을 순방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으로선 중동 최대 미군기지를 공격했다는 상징성을 가져가려 했다”며 “중동 국가 중 이란과 가장 우호적인 관계인 카타르에 기지가 위치했다는 점에서 ‘보여주기식 공격’을 사전조율하기가 수월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약속 대련’으로 확전을 막으면서도, 미국에 상징적인 기지를 공격해 체면을 차렸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후 성명에서 “(알우데이드 기지는) 미 공군의 본부이자 서아시아 지역에서 미 테러리스트 군대의 가장 큰 전략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도 “작전에 쓰인 미사일 수는 미국이 우리 핵시설을 공격하는 데 사용한 폭탄 수와 동일하다”며 “이번 행동은 형제국가 카타르와 그 국민에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5년 전에도 같은 방식을 사용했다. 2020년 1월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이라크를 방문한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암살하자, 이란은 이라크 알아사드 미군 공군기지 등을 탄도미사일로 보복 공격했다. 이때도 이란은 이라크에 미사일 발사를 알려 미군이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역시 이란의 ‘약속 대련’에 반색하며 휴전을 재빨리 밀어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하고 싶은 대응을 다 마쳤고, 이제 증오를 끝내고 평화와 조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나는 이스라엘도 같은 길로 가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곧바로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과의 확전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이틀간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그가 중대한 문제가 걸려 있는 사안에서도 거래 성사를 위해 거친 위협과 극단적인 조치를 과감히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란 공습’ 이란 사상 초유의 일을 벌였지만, 어디까지나 협상에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한 카드였다는 얘기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트럼프로선 이란의 지하 핵시설 ‘최후 보루’로 떠오른 포르도를 공격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란 상징성을 얻은 데다 이란의 적극적인 협상 의지를 끌어낸 것에 만족하고 출구전략을 모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미국의 포르도 공습도 약속대련이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위성사진업체 막사테크놀러지가 공개한 지난 19일 위성 사진에는 포르도 핵시설 진입로에 16대의 화물트럭이 늘어선 모습이 담겼다. 다음 날 트럭 대부분은 이 시설에서 북서쪽으로 약 800m가량 떨어진 장소로 이동했다. 다음날 사진엔 핵시설 입구 주변에 불도저 여러 대와 트럭들이 있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이란이) 모든 걸 멈추고 제거할 수 있는 걸 제거한 뒤 봉인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대비가 가능한 건 미국이 은밀하게 공습을 사전에 알렸기 때문이란 의혹도 제기된다. 성일광 교수는 “이라크 언론에서 이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며 “공습 직전 고지를 안 했더라도 미국이 그전부터 공공연하게 포르도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였기에 이란으로선 대비할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호.조서영([email protected])
2025.06.24. 0:43
[OSEN=선미경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애착 비니’를 쓰고 보내는 일상을 공유했다. 구혜선은 2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카이스트 미술관에 다녀왔어요.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바라보며”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구혜선은 전시된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바라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집중해서 전시를 보고 있는 구혜선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어려있다. 구혜선은 흰색 셔츠와 넥타이, 검정색 재킷을 입고 애착 비니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또 구혜선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건반을 누르며 아름다운 멜로디를 완성해 팬들도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구혜선은 2020년 안재현과 이혼 후 학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졸업 후 카이스트에 재학 중이며, 직접 개발한 헤어롤 출시를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구혜선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6.24. 0:42
[OSEN=박소영 기자]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중국에서 마라맛 극한 직업을 경험한다. 오는 7월 26일(토)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될 ENA, EBS 공동제작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아조씨’ 추성훈이 세계 극한 직업에 도전하고 땀 흘려 번 밥값만큼 즐기는 현지 밀착 리얼 생존 여행기. 첫 여정을 시작한 중국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중국 포스터 속에는 작업복을 착용하고 일할 준비를 마친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맨발 차림으로 대형 삽을 들고 있는 세 사람에게서는 설렘과 비장함이 느껴진다. 이들의 뒤로는 산더미처럼 쌓인 무언가가 포착돼 중국에서 체험할 극한 직업의 정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중국 포스터 속 세 사람에게는 작업반장, 총무, 검색 매니저라는 담당이 나뉘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작업반장인 추성훈은 밥값을 벌기 위해 일을 받아오거나 구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곽준빈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이지만 땀 흘려 번 밥값으로 더 맛있는 한 끼를 먹기 위해 총무에 자진 지원했다고. 오락반장 겸 검색 매니저인 이은지는 숨겨진 로컬 플레이스를 발굴하고 안내한다고 해 세 사람의 대환장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이렇듯 완벽한 업무 분담으로 완성될 세 사람의 리얼 생존 여행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색다른 도전에 임하는 추성훈의 각오가 궁금해지는 상황. 추성훈은 “세계의 극한 직업을 해보는 거라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체험, 각국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운동으로 단련된 체력과 정글 경험이 있는 추성훈에게 극한 직업들의 난이도는 어땠을지 주목된다. 추성훈은 “평소에도 운동하니까 체력과 근력이 있어서 무거운 물건 드는 것은 자신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알바도 많아서 재미있었다”고 사뭇 여유 있는 답변을 전했다. 또한 색다른 여행의 출발점 중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길거리에서 많은 음식을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다”며 길거리 음식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일을 하고 번 돈으로 지내니까 정말 리얼하게 촬영하는구나를 느꼈다”고 덧붙이며 진정성 넘치는 생존 여행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맛집과 먹방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어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에서 보여줄 현지 식당과 먹방도 기다려진다. 추성훈은 “유튜브 채널에서는 제가 좋아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곳, 지인에게 추천받은 곳 위주로 간다”며 “이번에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고 전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된 맛집을 찾아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추성훈과 곽준빈, 이은지의 다이내믹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오는 7월 26일(토) 저녁 7시 50분 ENA와 EBS에서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6.24. 0:42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하는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2025 오사카 엑스포)' 현장에서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의 무대가 열렸다. 24일 크라운해태제과는 자사 임직원들이 지난 22·23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엑스포 공연장에서 네 차례 국악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공연단은 크라운해태제과의 사내 전통음악 동아리 ‘한음회’ 소속 임직원 108명과 서울예대 국악전공 학생 15명 등 1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 희문’과 경기민요, 판소리 떼창, 사물놀이(삼도농악가락), 퓨전 국악 등을 선보였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입장을 위해 줄이 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공연 내내 한국 전통음악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공연장에서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위한 홍보 활동도 이뤄졌다. 관람객들에게는 국악엑스포 안내 책자와 기념품 등이 제공됐다. 현재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회장은 “임직원들의 해외 국악 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많은 세계인이 9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5.06.24. 0:40
미국 소형가전 브랜드 닌자가 20일 서울 도산공원 인근 꼴라보하우스에서 ‘닌자 블라스트(Ninja Blast) 포터블 블렌더’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라이빗 이벤트 ‘Los Angeles Glow-up House by Ninja Blas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닌자 블라스트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LA에서 시작된 ‘글로우업 스무디 루틴’ 트렌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브랜드 체험형 공간이다. ▲슈퍼푸드 재료를 선택해 직접 스무디를 블렌딩해보는 커스텀 체험존 ▲미국 LA 프리미엄 유기농 식재료 & 라이프스타일 마트인 에레혼(Erewhon) 감성의 공간 구성 ▲포토그래퍼가 실시간 촬영하는 파파라치 콘셉트의 포토, 풋스파 기반의 글로우업 라운지 등 트렌디한 콘텐츠와 루틴형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청하, 가비, 프리지아, 이시안 등 셀럽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자신만의 글로우업 스무디 레시피를 공유하며 ‘스무디’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닌자 블라스트의 강력한 성능과 직관적인 사용성, 세련된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브랜드 경험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닌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급성장 중인 국내 포터블 블렌더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오는 7월에는 고용량·고출력 신제품 ‘닌자 블라스트 맥스(Ninja Blast Max)’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이 신제품은 기존 모델 대비 20% 확장된 용량과 액체 없이도 얼음을 눈꽃처럼 블렌딩 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1위 브랜드로서의 포지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캠핑, 등산, 운동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환경에서도 뛰어난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충족하며, 이동성과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닌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포터블 블렌더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닌자 블라스트의 뛰어난 성능을 선보이는 동시에 많은 소비자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일상에 의미 있는 루틴을 제안하며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06.24. 0: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비난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또 한 번 촉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너무 늦었다”며 “파월 의장이 오늘 의회에 출석, 금리 인하를 거부하는 이유를 비롯해 여러 가지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은 열 차례 (금리를 인하)했지만 우리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도 없고 경제도 좋은데 우리는 최소 2∼3%포인트는 인하해야 한다. 미국은 연간 8000억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상황이 나중에 부정적으로 돌아선다면, (그때) 금리를 올리면 된다”며 “의회가 이 어리석고 고집 센 사람을 제대로 다뤄주길 바란다. 우리는 수년간 그의 무능함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흘 전에도 트루스소셜에 파월 의장을 ‘얼간이’라 부르며 연준 이사회가 왜 그를 무시해버리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어쩌면 난 그를 해고할지와 관련해 마음을 바꿔야만 할 수도 있다”고 쓴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파월 의장을 압박해왔다. 그는 지난 4월엔 파월 의장을 조기에 해임할 수 있다고 발언, 금융시장에 충격이 번지자 해임 관련 발언을 철회하고 더는 해임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연준은 지난 18일 회의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후 열린 네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6.24. 0:38
[OSEN=장우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유리는 지난 21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최유리 팬 콘서트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팬 콘서트는 지난해 6월 진행된 첫 번째 팬 콘서트 이후 약 1년 만의 팬 콘서트로,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유리는 공연 타이틀인 한글 초성 'ㅅㄹㅇ ㅁㄷㄱ ㅂㄹㄴㄷ'의 뜻을 '사랑을 만들고 부릅니다'라고 밝히며, 모래(공식 팬덤명)를 배경으로 한 동화책 '사랑을 품은 섬' 콘셉트로 공연을 꾸몄다. 한 땀 한 땀 100% 수작업으로 제작한 무대는 조명 연출과 전식 효과를 통해 공연을 한층 더 낭만적으로 물들였다. 최유리는 반복되는 일상과 보통의 하루에 소소한 특별함을 더하고자, 펼쳐진 동화책 속으로 '잠수'하며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 '둘이', '당신은 누구시길래'를 비롯하여 신청곡과 추천곡, '세상아 동화처럼', 드라마 '미지의 서울' OST '노란봄' 등을 통해 팬들과 동화 같은 시간을 함께 했다. 조용하고 단단하게 자신의 철학이 깃든 음악으로 소통해 온 최유리는 "찾아주시고 경청해 주셔서 너무 든든한 마음이다. 행복한 시간 보내셨기를 바란다. 여러분은 저를 지탱해 주는 힘"이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90분간의 동화를 마쳤다. 최유리는 지난해 10월 정규 1집 앨범 발매 후 11월 단독 콘서트 '우리의 언어'로 데뷔 4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입성하며 화제를 모았고,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남다른 티켓 파워와 저력을 증명한 바 있다. 한편 최유리는 올해 하반기 단독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06.24. 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