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30대 남성 박모씨를 준강간 혐의로 기소했다. 박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준강간은 사람의 심신 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성폭력을 저지른 경우 적용되는 혐의다. 경찰은 박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달 23일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같은 달 26일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는 SBS 플러스와 ENA에서 방영하는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07.03. 18:31
[OSEN=김채연 기자] 또 하나의 연예계 부부가 탄생했다.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와 배우 온주완이 오는 11월 부부가 된다. 4일 온주완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온주완 씨가 배우 방민아 씨와 진지한 교제 끝에 오는 11월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고 결혼소식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부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인척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식을 올리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온주완 배우는 결혼 이후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모습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같은날 방민아 소속사 SM C&C도 결혼 소식과 관련해 “방민아 배우와 온주완 배우가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고, 오는 11월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앞둔 두사람에게 따뜻한 관심과 축하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방민아 배우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해 앞으로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며, SM C&C 에서도 같이 노력하며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선후배로 지내다가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재회하며 사이가 가까워졌다. 특히 지난해 민아가 부친상을 겪을 때도 온주완이 장례기간 내내 자리를 지키며 위로했다는 후문. 이후 두 사람은 신뢰와 믿음으로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다. 이로써 민아는 그룹 내 두번째 유부녀가 됐다. 앞서 맏언니 소진이 2023년 11월 배우 이동하와 결혼해 첫 스타트를 끊었고, 그를 이어 방민아가 오는 11월 결혼식을 치른다. 소진의 결혼식에 멤버들이 총출동해 축하한 만큼, 민아의 결혼식에서도 걸스데이 완전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민아는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뒤 ‘반짝반짝’, ‘한번만 안아줘’, ‘나를 잊지마요’, ‘기대해’, ‘여자 대통령’, ‘Something’, ‘Darling’, ‘링마벨’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민아는 2011년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을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드라마 ‘미녀 공심이’, ‘절대그이’,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딜리버리맨’, 뮤지컬 ‘그날들’, ‘틱틱붐’ 등에 출연했다. 온주완은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데뷔한 뒤 영화 ‘발레교습소’, ‘사생결단’, ‘인간중독’, ‘정직한 후보’ 시리즈, 드라마 ‘내 사랑 내 곁에’, ‘펀치’, ‘미녀 공심이’, ‘밥상 차리는 남자’, ‘펜트하우스’, ‘낮에 뜨는 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미녀 공심이'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7.03. 18:30
'트럼프 감세법' 후폭풍 경고…"10년간 정부부채 4천640조원↑" 미 의회예산국 추정…단기 디폴트는 막았지만 장기 우려 키워 IMF "IMF 권고와 반대"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의회 문턱을 최종적으로 넘어선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미국 연방 정부의 단기적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은 막았지만, 미래 재정적 위험은 더욱 악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핵심 국정과제들을 실현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법안은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 놓게 됐다. 법안은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를 5조달러(약 6천775조원) 늘린다. 이르면 내달 말께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36조1천억달러·약 4경9천300조원)를 5조달러(약 6천830조원) 높였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연방 정부의 디폴트 가능성은 사라졌다. 미국 의회는 연방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빌릴 수 있는 금액에 상한을 두는 '부채 한도'를 설정해두고 있다. 한도를 채우면 돈을 더 빌리는 방식으로 기존 채무를 갚을 수 없기 때문에 연방 정부가 디폴트 상태에 처하게 된다.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인 2017년 시행해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각종 감세 조처를 영구화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면서 '감세 법안'으로도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팁과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면세 내용도 들어갔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법안이 연방 정부의 재정 건전성과 미국 국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법안이 시행되면 향후 10년에 걸쳐 연방 정부 부채를 3조4천억달러(약 4천640조원) 증가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세수를 4조5천억달러(약 6천140조원), 지출을 1조2천억달러(약 1천640조원) 각각 감소시킬 것이라는 추정이다. 웰링턴 매니지먼트의 매크로 전략가 마이크 메데이로스는 "법안은 미국 국채와 관련한 구조적 우려 중 일부에 기여한다"며 "지속적인 재정 적자, 높은 부채 수준,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우려"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외국 투자자들이 이미 미국 채권에 대한 관심을 잃고 있다는 경고를 최근 내놓은 바 있다. 연방 정부가 매주 5천억달러(약 682조원) 정도의 국채를 발행하는 가운데 수요가 더욱 감소하고 연방 정부의 차입 비용이 상승할 실질적인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블랙록 투자 매니저들은 "우리는 미국 정부의 부채가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는 점을 오랫동안 강조해왔고, 만일 이 문제가 계속 방치된다면 부채는 미국이 금융 시장에서 '특별한 지위'를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법안이 투자 비용과 연구개발비를 전액 비용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다른 세제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채 부담이 이러한 경제 활성화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웰링턴 매니지먼트 컴퍼니의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 켐페 굿맨은 법안이 내년 경제 성장에 최대 0.5%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이 연방 정부의 차입 비용 상승이라는 장기적인 위험에 너무 안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L. 푸트남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시장전략가 엘렌 하이젠은 "법안이 기업 이익 성장을 가속할 것이고 이는 궁극적으로 주식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미국 국채 금리가 더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지속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볼 때 많은 채권 상품의 매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셔널 얼라이언스 캐피털 마켓츠의 글로벌 채권 담당 책임자 앤드루 브렌너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 국채 매도세가 이른바 '채권 자경단'이 시장을 둘러싸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 자경단들은 더 많은 재정 적자 감축을 원한다. 그들의 견해는 트럼프와 의회가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 자경단은 인플레이션 징후가 나타나거나 정부의 재정·통화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채를 대량으로 매도하는 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투자자들을 가리킨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법안이 중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줄여야 한다는 IMF의 권고와 반대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법안이 미국 연방 정부의 재정 적자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고 미국은 재정 건전화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잭 대변인은 "IMF 입장에서 보면 미국이 재정 적자를 점차 줄여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을 확실히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며 "물론 재정 적자 감축이 빨리 시작될수록 보다 점진적인 재정 적자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간 IMF는 미국이 중산층을 포함하는 세금 인상을 통해 재정 적자를 해소할 것을 권고해왔다. 그러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법안이 추가적인 미국 경제 성장을 촉진해 세수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5.07.03. 18:25
미일, 관세협상 신경전…美 "선거로 제약" 日 "트럼프 오해" 車관세로 교착 상태인 듯…"美, 5월 일본車 수출 상한 요구 가능성 시사" "日, 20일 선거 전 대담한 양보 어려워…내주 초반 美서 8차 협상 추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7차례에 걸친 관세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미국과 일본이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 기한을 앞두고 서로를 견제하는 발언을 하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4월 초만 해도 일본이 관세 협상에 빨리 나섰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주겠다고 밝혔으나, 지난달 중순 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무산된 이후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후 잇달아 관세 협상에 임하는 일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그는 일본이 미국에 자동차를 대량 수출하면서도 쌀은 수입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일본과 합의할지 의문시되고, 그들은 매우 잘못 길들여졌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4월에 예고했던 24%보다 높은 30%나 35%로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3일 미국 CNBC 인터뷰에서 "일본은 위대한 동맹국이지만, 현재는 엄중한 상황에 있다"며 합의가 쉽지 않은 상태임을 인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배경에 대해 "일본은 7월 20일에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합의하는 데 많은 국내적 제약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과 협상 향방은 당분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고위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성 발언 이후 당혹감 속에 말을 아끼면서도 국익을 지키기 위해 성실히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3일 NHK 프로그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제기한 불만과 관련해 "오해에 근거한 것, 혹은 잘못된 정보가 들어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공정하지 않은가'라고 언급한 데 대해 '그렇지 않다', '여기를 개선하자'고 할 것"이라며 "국익을 생각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정권의 운명이 걸린 참의원 선거 유세전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황에서 표심을 고려해 미국에 무작정 고개를 숙이지 않겠다는 방침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에도 관세 협상을 하다 참의원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결론 도출을 미뤘다"며 "당시는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양호한 관계에 따른 것이었지만, 이시바 총리에게도 같은 배려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짚었다. 일본은 약 3개월에 걸친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25% 자동차 관세 철폐 혹은 인하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여겨 왔다. 자동차는 일본의 대미 수출에서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상대로 자동차 관세를 낮추는 데 대해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는 미국과 일본이 6월 초 자동차 관세를 15%포인트 이상 낮추는 쪽으로 거의 의견을 모았으나, 이후 미국이 입장을 바꿔 인하 폭을 한 자릿수로 제한하겠다는 의향을 일본 측에 나타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5월 하순 일본 측에 조기 합의에 실패하면 일본의 대미 자동차 수출 대수에 상한을 설정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거절 의사를 표시했고, 이후 협상은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관세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을 다시 미국에 보내 다음 주 초반께 8차 협상을 벌이는 방안을 미국 측에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참의원 선거에 앞서 (일본이) 대담한 양보는 하기 어렵다"며 "이시바 정권 내에서는 암초에 걸려 협의의 활로를 찾지 못하는 상태에 대한 초조함도 보인다"고 해설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07.03. 18:25
어제도 69명 사망…트럼프 휴전압박 맞춰 이스라엘 가자 난타 학교·대피소·배급소 등지 이번주 300여명 숨진 잔혹사 병원엔 눈물·곡소리…"가족 다 불타 죽고 이제 남은 게 없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휴전 압박에 들어가자 이스라엘은 공세를 점점 강화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BBC방송은 가자지구 관리들과 의료진, 구조대원 등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하루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최소 6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공습으로 인해 주민 38명이 구호품을 받으러 가는 길에 또는 줄을 서 있다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내 난민 대피소로 쓰이는 학교 건물이 공습을 받아 15명이 사망했으며, 중부 넷자림 회랑 인근에서 25명, 남부 라파에서 7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남부 칸 유니스 나세르 병원의 의료진은 구호품 배급소로 가던 주민 2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남부 알마와시의 난민캠프에서도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24시간 동안 무장대원들과 터널, 무기 등 가자지구 전역의 약 150개 '테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관리들과 의료진은 지난 1~2일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사람이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사망자 수는 300여명, 부상자는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지 언론인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어린이들이 폭격으로 불에 탄 대피소 주위를 헤매는 모습과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서 사람들이 시신들 주위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공격으로 친척을 잃은 한 여성은 "우리에겐 남은 목숨이 없다"라며 "그들이 우리를 전멸시켜서 마침내 우리가 쉴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우리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내 두 딸은 죽었고, 내 조카도 남편과 아이 여섯명과 함께 불에 타 죽었다"라고 오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휴전을 압박하는 사이 이스라엘의 공격이 더 거세진 것은 휴전 협상에서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조직이 여전히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가자지구 북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휴전 성사 이후 가자지구에서의 휴전도 밀어붙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문답을 나누는 과정에서 가자지구 휴전에 대해 "나는 임박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음 주 내로 휴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은 60일간의 휴전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에 동의했다"면서 하마스 측에도 조건 수용을 촉구했다. 오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휴전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5.07.03. 18:25
"트럼프 감세법은 가난한자 털어 부자 주는 '역로빈후드법'" 저소득층 지원제도 감축…감세 혜택은 고소득층 몰아주기 '파이 키워 함께 웃는다' 주장에 "현실적 경제성장 어렵다" 반론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최종 시행을 눈앞에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BBB)에 대해 비관론이 쏟아지고 있다. 법안의 경제적 기대 효과가 크지 않을 뿐 아니라 저소득층에게는 피해를 주고 최상위 고소득층에게는 혜택을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이 법안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역(逆) 로빈후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이 시행될 경우 얻을 수 있는 감세의 이득과 복지 혜택 폐지·축소 등으로 인한 손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저소득층의 손실을 바탕으로 고소득층이 이익을 보게 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BBB 시행 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미국의 소득 하위 10% 국민은 감세의 혜택은 받지 못하고, 각종 복지 혜택 축소로 오히려 연간 1천600달러(약 220만원) 소득이 감소하는 타격을 받게 된다. 반면 소득 상위 10%는 BBB의 감세 혜택 등으로 연 평균 1만2천달러(약 1천600만원)를 챙긴다. 소득 상위 0.1%만 보면 이 법안만으로 연 10만3천500달러(약 1억 4천만원) 규모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진보 성향 싱크탱크 조세경제정책연구소(ITEP)는 BBB의 영향으로 소득 상위 1%가 누리는 감세 혜택 총액은 1천21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위 60%가 받는 감세 혜택을 모두 더한 수치(560억 달러)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BBB에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 보조금도 대폭 삭감하는 내용도 담겼다. 가디언은 이 법이 시행되는 경우 국민 상당수가 보험을 유지할 수 없게 되거나, 오른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안 시행 시 저소득층 식비지원 프로그램인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 예산도 삭감된다. 저소득층 700만 명이 직접적 타격을 받아 식료품 지원 혜택을 잃거나, 지원이 줄어들게 된다. 연방정부 장학금인 '펠그랜트' 예산도 대폭 줄어든다.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는 저소득층 학생 440만 명이 장학금 전액 또는 일부를 삭감당할 처지라고 밝혔다. 척 마 부소장 예산정책우선순위센터 부소장은 과거에도 고소득층에 유리한 법안은 있었지만, 이번 법안은 그 수준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마 부소장은 "(의회가) 가난한 사람들, 노동자 계층에게서 빼앗아 초고소득층에게 몰아주고 있다. 징벌적이고 가혹하다. 비열하고 잔혹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티머시 브롤리오 대주교도 최근 상원에 보낸 서한에서 "레오14세 교황이 최근 밝혔듯이, 정치가들은 공동선을 지키고 퍼뜨릴 의무가 있다.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그 의무에 포함된다"며 "이 법안은 이런 소명에 응답하지 않는다. 가난한 자들에게 빼앗아 부자에게 주는 법"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팁 면세 혜택,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등 노동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조항이 BBB에 많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가디언은 그 혜택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팁 기반 노동자의 40%는 애초에 소득 수준이 낮아 세금을 부과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이렇게 고소득층에 혜택을 몰아주는 대가로 국가는 앞으로 10년간 3조3천억 달러의 재정 적자를 부담해야 한다. 법안을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측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이런 모든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재정적자 우려가 해소되고, 더 많은 고소득 일자리가 만들어져 저소득층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여건을 고려하면 그런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감세의 경제 효과는 이미 시장에 적용돼 경제 성장을 자극할 새로운 요인으로 작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법안의 장기적 효과에 대해서도 "미국의 자산 가치가 달러 기준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달러 가치를 반영하면 하락세다. 올해 달러 가치는 11% 떨어졌다. 이는 미국 경제의 위험성이 장기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명훈
2025.07.03. 18:25
지역구 사정·인플레 우려…반대 소신 지킨 공화당 의원 2명 대다수 공화당 의원은 "트럼프가 우려해소 합의" 반대 철회 약속 이행 불투명…트럼프 영향력·보복 위협에 무릎 꿇은 듯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집대성한 대규모 감세 법안이 연방 하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여당인 공화당의 이탈표는 2표에 불과했다. 브라이언 피츠패트릭(펜실베이니아)과 토마스 매시(켄터키) 의원이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피츠패트릭 의원은 지난 5월 하원에서 처음 통과된 법안에는 찬성했지만, 상원에서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예산삭감을 늘렸다는 점을 문제 삼아 반대표를 던졌다. 당초 하원 법안에는 메디케이드 혜택에 대한 자격 심사를 강화하고, 자격 재검토 주기를 단축해 7천930억 달러(약 1천82조 원)의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원 법안대로라면 2034년에는 메디케이드 수혜자가 1천3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상원 심사 과정에서 자격 심사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조항을 수정해 예산 삭감 폭을 1조 달러(약 1천367조 원)로 상향했다.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미국인의 수도 1천180만 명으로 늘게 된다. 자신의 지역구 주민 중 13% 이상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는 피츠패트릭 의원 입장에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법안에 찬성하는 것은 제 발등을 찍는 것과 비슷한 행동이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피츠패트릭 의원의 지역구는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한 곳이다. 내년 11월 연임에 도전해야 하는 피츠패트릭 의원 입장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눈 밖에 나더라도 일단은 지역구 여론에 따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이야기다. 피츠패트릭 의원은 성명을 통해 "법안이 하원 본회의에 상정될 때마다 각 조항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왔다"며 "지역사회에 유익한 법안을 지지한다는 것이 법안 투표 기준"이라고 밝혔다. 반면 매시 의원은 대규모 감세안이 담긴 이 법안이 국가 부채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 법안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재정 적자를 심하게 증가시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를 초래하고, 모든 미국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의회 예산국(CBO)은 이번 법안이 시행되면 향후 10년간 미국의 국가부채가 최소 3조3천억 달러(약 4천485조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시 의원은 5월 하원에서 처음 법안이 통과됐을 당시에도 반대표를 던졌다. 매시 의원 이외에도 작은 정부와 균형 예산을 표방하는 공화당 내 정통 보수파 의원들도 이 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실제 본회의에선 입장을 바꿨다. 공화당 내 정통보수파 의원들의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를 이끄는 앤디 해리스(메릴랜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원들의 우려 사항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찬성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약속을 했는지 공개되지 않았을뿐더러 약속이 지켜질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의원들이 공화당을 장악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 앞에 무릎을 꿇은 것 같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심야까지 하원의 절차 표결 처리가 지연되자 트루스소셜에 MAGA 진영의 분노를 언급하면서 "당신들은 표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5.07.03. 18:25
대통령실은 최근 부산에서 화재로 어린이들이 숨지는 참변이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4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3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 “진정성있는 후속 조치를 하라”며 “관계부처 고위 관계자와 실무진을 부산으로 급파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강 비서실장은 사고가 되풀이된 원인을 분석하고, 아파트들의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 야간 아동 방임 실태 등을 점검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윤 국무조정실장에게 당부했다. 지난 2일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심야에 불이 나 부모 없이 집에 남겨져 있던 8세, 6세 자매 2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새벽에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10세, 7세 자매가 숨졌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7.03. 18:24
[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초대형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계약이 팀 동료들의 잇단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지난달 30일 계약이 만료될 에정이던 호날두가 최근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팀 내 기존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연봉 약 3억 4000만 파운드(약 6345억 원) 규모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호날두는 이 계약을 통해 42세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며, 은퇴 후에도 사우디에서 영향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호날두가 맺은 이 계약에는 400만 파운드(약 75억 원) 상당의 전용 제트기를 비롯해 막대한 보너스, 전담 직원 16명, 브랜드 홍보대사 역할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계약 후 "사우디 리그에서 우승을 믿기에 계약을 연장했다"며 "축구뿐 아니라 이 나라의 성장에 평생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의 이 재계약은 팀 내 기존 외국인 선수들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장 아스톤 빌라 출신 공격수 존 두란(22, 콜롬비아)이 입단 6개월 만에 알 나스르를 떠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두란은 6500만 파운드에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두란은 데뷔 시즌에 총 18경기 동안 12골(리그 13경기 8골)을 기록했다. 주급 32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받는 두란이지만 조세 무리노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사디오 마네 역시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뉴스가 들렸다. 마네는 2023년부터 알 나스르에 합류, 93경기서 37골(2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마네와 두란 모두 호날두에게 가려졌다. 이로 인해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호날두가 앞으로 2년 더 알 나스르를 상징하는 선수가 될 예정이지만 사실상 팀 개편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07.03. 18:24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올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하게 될까. 그가 로스엔젤레스(LA)와 이적 협상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TBR 풋볼'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해외 클럽과 협상 중이다. 그를 토트넘에서 데려오기 위한 핵심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LAFC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미국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MLS 클럽은 이번 여름 전설적인 토트넘 주장을 BMO 스타디움(LAFC 홈구장)으로 데려오는 파격적인 계약을 체결하기 위래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은 선수 본인이 내릴 예정이지만,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도 그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그는 이제 MLS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속에서 토트넘을 떠날 큰 기회를 잡았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이 합류할 수 있는 '지명선수(Designated Player)' 슬롯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하면서 빈 자리가 생겼고, 그 자리를 손흥민으로 채우려는 구상이다. MLS는 각 구단에 연봉 상한선을 초과할 수 있는 지명선수 슬롯을 최대 3개까지 부여한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370만 원)를 수령 중인 데다가 이적료도 필요한 만큼 일반 계약으로는 영입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LAFC는 2개의 지명선수 슬롯이 비어 있기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공식전 46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7골 9도움을 포함해 총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토트넘 공격에서 큰 비중을 맡았다. 다만 부상과 에이징 커브 등으로 예전 같은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8시즌간 이어오던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끊기고 말았다. 자연스레 손흥민이 떠날 때가 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마침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17년 만에 무관을 탈출했다. 손흥민도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꿈을 이뤘다. '아름다운 작별'을 위한 완벽한 타이밍일 수도 있다. TBR 풋볼도 "손흥민은 이번 여름 영웅으로서 토트넘을 떠나야만 한다"라며 "그는 정말로 북런던을 떠나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걸로 최고의 엔딩을 맞이하는 일을 고려해야 한다. 손흥민은 2008년 레들리 킹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의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한 토트넘 주장이 되면서 전설로서 지위를 확고히 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만 32세 손흥민의 성적은 지난 시즌 하락세를 보였다. 그의 힘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여전히 공격 포인트 21개로 인상적인 기록을 달성했지만, 폭발력과 마무리 능력은 예전만 못했다. 경험 많은 손흥민은 프랭크의 속도 빠른 시스템에 적응하고, 역동성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결정은 손흥민의 몫이다. TBR 풋볼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프랭크는 손흥민의 길을 막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구단에 손흥민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알렸다"라며 "파악한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랭크와 함께 일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그는 프리시즌을 위해 홋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로 돌아온 뒤 프랭크와 만나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손흥민은 올여름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게 될 거다. 다만 미국 이적이 그에게 매력적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손흥민은 사우디의 관심도 받고 있다. 그러나 그가 북런던에 남아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다는 전망도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유력한 다음 행선지 후보 중 하나는 사우디다. '토크 스포츠'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34억 원), 3년간 총 임금 9000만 유로(약 1426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준비했다. 2년 전엔 단호하게 거절했던 손흥민이 이번엔 다른 선택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던 중 MLS 진출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 본인도 미국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클럽 레전드'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할 생각이기 때문에 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때마침 손흥민에게 우승을 안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LAFC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면서 손흥민과 재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는다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적으로 만나게 될 수 있다.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인 메시는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BBC'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와 MLS 측은 메시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 역사상 최다 득점자(50골)' 메시가 미국에 남으려는 이유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존재도 있다. 그는 여전히 주장으로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1년 남은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2대회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는 메시다. 손흥민도 메시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이다. 그 역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미국에서 뛰는 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게다가 미국 축구계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손흥민의 마케팅적 가치를 활용하기에 좋은 무대다. 일단 손흥민은 다음달 초 마무리되는 아시아 투어까지는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런 뒤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거나 팀에 남아 1년 더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곧 다가올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의 면담에서 그의 미래에 대한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email protected] [사진] 르네 로마노, 토트넘, 원풋볼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3. 18:24
[OSEN=김채연 기자] 루시드폴(Lucid Fall)이 이제껏 시도해 본 적 없는, 신선한 공연을 연다. 루시드폴은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루시드폴, 정마리, 부지현 on Sync Next 25'를 개최한다. 'Sync Next 25'는 '경계 없는 무대, 한계 없는 시도'를 슬로건으로 내건 공연이다. 단상의 존재를 지우며 무대와 객석의 구분을 모호하게 가져가는 것이 특징이다. 관객과의 거리는 물론 형식과 장르의 경계도 느슨하다. 특히, 루시드폴은 전통 성악가 정마리, 설치미술가 부지현과 팀을 이뤄 무대에 오른다. 장르도, 활동하는 분야도 전혀 다른 이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새롭다. 약 3시간 동안 앰비언트와 정가, 그리고 공간 전체를 활용한 설치 미술이 연계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관객들 역시 지정석이 아닌, 바닥에 깔린 100개의 쿠션 위에 앉거나 누워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간 내 관객의 자유로운 동선 역시 공연의 일부이자, 오브제로 작용한다. 기존의 공연 형식과는 완전히 다른 시도로, 특별하고도 낯선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렇듯 루시드폴은 'Sync Next 25'를 통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공연과 전시의 경계를 허물며, 고유하고 고요한 소리와 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공연을 만든다. 각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자유로운 무대와 그것을 겹쳐보았을 때 탄생되는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루시드폴, 정마리, 부지현이 함께 꾸미는 이번 공연은 'Sync Next 25'의 개막작으로, 7월 4일~6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에서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안테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7.03. 18:24
[OSEN=고용준 기자] "CFO가 이겨서 (올라온다면) 우리가 쉽게 쉽게 이길 것 같다. 그렇지만 T1이 올라왔으면 한다."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간판 스타 '나이트' 줘딩은 승자전 2라운드 상대로 T1을 원했다. 그는 특유의 자신감을 어필하며서 T1을 향한 승부욕을 표출했다. BLG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MKOI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빈' 천쩌빈과 함께 팀의 핵심인 '나이트' 줘딩이 OPPO 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에 선정됐다. 이 승리로 BLG는 CFO와 T1전 승자와 승자조 2라운드에서 3라운드 진출을 다투게 됐다. 패배한 MKOI는 CFO와 T1전 패자와 대회 탈락을 걸고 하위조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경기 후 라이엇 게임즈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하면서도, 경기 중 발생한 실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겨서 기쁘지만, 실수한 부분이 많아 보완해야 한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 팀의 라인 스와프 전략에 대해 "우리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경계심을 나타냈고, 2세트 패배를 긍정적인 자극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승자조 2라운드 예상 상대를 묻자 그는 CFO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T1과 붙고 싶다는 호전적인 말로 의욕을 피력했다. "CFO가 이긴다면 우리가 쉽게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만, T1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우리는 T1을 이기고 싶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03. 18:18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이민혁(HUTA)이 솔로로 돌아온다. 소속사 비투비 컴퍼니는 4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이민혁(HUTA)의 새 EP 앨범 '훅(HOOK)'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고 컴백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이미지는 어둠 속 붉은 벽면에 이민혁의 솔로 활동명 허타(HUTA)가 새겨진 샌드백이 걸려 있는 이미지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 글로브스 노 머시(NO GLOVES NO MERCY)', '저스트 리듬(JUST RHYTHM)'이라는 문구에서 리듬으로 때리고 음악으로 싸우겠다는 이민혁(HUTA)의 포부가 느껴진다. 커밍순 이미지의 강렬한 무드가 새 앨범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민혁(HUTA)의 솔로 앨범은 지난 2022년 발매한 정규 2집 '붐(BOOM)' 이후 3년 만으로, 그의 솔로 컴백을 손꼽아 기다려온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019년 솔로 정규 1집 '허타존(HUTAZONE)'을 통해 비주얼, 랩, 보컬, 퍼포먼스, 프로듀싱까지 완벽한 뮤지션 면모를 증명한 이민혁(HUTA)는 정규 2집 '붐'으로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멀티플레이어 아티스트' 존재감을 빛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담은 새 EP 앨범 '훅'을 통해서는 어떤 색다른 음악과 무대를 펼치며 팬심을 저격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민혁(HUTA)의 새 EP 앨범 '훅'은 오는 21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혁(HUTA)은 오는 5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워터밤 서울 2025(WATERBOMB SEOUL 2025)'에 출연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공연을 펼친다. /[email protected] [사진]비투비 컴퍼니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7.03. 18:16
[OSEN=고성환 기자] FC안양이 '현역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33)을 영입했다. 권경원은 지난 2013년 전북현대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UAE 알아흘리, 중국 톈진 톈하이, 김천상무, 성남FC, 감바오사카, 수원FC, UAE 코르 파칸 클럽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수비수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예선, 월드컵 본선, EAFF E-1 챔피언십 등에 출전하며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권경원은 대표팀이 가장 최근에 치른 경기인 2026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국가대표가 안양에 합류한 사례는 구단 역사상 최초다. 190cm에 가까운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권경원은 공중볼 장악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수비 라인 조율을 비롯한 수비진 리딩, 왼발을 사용하는 볼 배급 역시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수비수이기 때문에 FC안양의 최후방 라인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FC안양에 합류한 권경원은 "좋은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좋은 팀에 오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축구는 결국 사람이 하는 거기 때문에 내게 진심으로 노력해 준 안양에 마음이 끌렸다"라며 "안양 팬 분들이 팀을 엄청 사랑하시는 게 느껴진다. 나 또한 안양 구성원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 직전에 좀비 노래가 나오는 걸 들었다. 나도 좀비가 돼서 안양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8일 휴식기를 맞이해 충북 보은으로 미니 전지훈련을 떠난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3. 18:13
[OSEN=김채연 기자]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푸른 여름을 음악과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캐치더영(산이, 기훈, 남현, 준용, 정모)은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이상형(Ideal Type)'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하며 또 한번 감각적인 청춘 서사를 썼다. 공개된 영상에는 푸르른 잔디밭과 투명한 하늘, 그리고 그 위를 자유롭게 비추는 드론샷이 한 편의 청춘 영화처럼 펼쳐졌다. 멤버들이 전속력으로 달리며 보여주는 생기 가득한 에너지와 순간의 감정들이 역동적인 카메라 무빙 속에서 그대로 살아 숨쉬며 눈길을 모았다. 무엇보다 멤버 전원이 흔들림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밴드로서의 단단한 합을 입증했다. 공연 내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무대를 누비는 멤버들의 모습은 무더운 여름에도 닳지 않는 청춘의 질주를 연상시켰다. 자연광 아래에서 비치는 멤버들의 표정에는 행복이 고스란히 묻어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안겼다. 특히 키보디스트 준용이 선보인 아이돌 못지않은 밴드 퍼포먼스는 현장을 웃음 짓게 하며 '이상형(Ideal Type)'의 히든 킬링포인트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다. '이상형(Ideal Type)'은 신스팝과 클래식 록, 케이팝의 감각을 절묘하게 엮은 '신스-록(Synth-Rock)' 트랙이다. 통통 튀는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고전적 록 리프, 그리고 캐치더영 특유의 청춘 서사가 어우러지며 듣는 이로 하여금 한여름의 짜릿한 설렘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음악평론가 임희윤이 직접 작성한 라이너 노트는 "복고적이면서도 지금의 감각을 정교하게 꿰어낸 이상적인 여름 트랙"이라 평하며 캐치더영의 음악적 실험과 성장에 높은 기대를 보탰다. 한편 캐치더영은 오는 6일 오후 7시, 신촌 스타광장에서 '여름날의 청춘' 버스킹 공연을 통해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고, 올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완성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7.03. 18:12
[OSEN=김채연 기자]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이 국내 최초 K-POP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X) 기반 공연권 통합징수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브뮤직’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4일 리브뮤직 측에 따르면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이 사내벤처 리브뮤직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협회 설립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음악산업 정책과 실무를 이끌어 온 현장 전문가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를 총괄기획 했으며,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음원-권리정보 통합DB 구축, 방송사용 음악 모니터링 시스템(Bromis - Broadcasting Music Identifying System), 라이브러리음악 UCI 시스템 등 음악산업 기반 시스템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리브뮤직은 HYBE, SM, YG, JYP,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음반 기획사 및 유통사가 회원으로 소속된 음콘협이 직접 설립한 사내벤처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음악 공연권료 통합징수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공연권료 통합징수’는 커피숍, 체력단련장 등 매장에서 음악을 사용할 경우 음악권리자에게 소정의 공연권료를 지불하여야 하는데 여러 단체로 나누어진 음악사용 계약 및 납부를 하나의 통합징수단체가 일괄적으로 관리하게 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과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최 대표는 “리브뮤직은 실효성 있는 공연권료 통합징수 체계와 제도 개선을 통해, 향후 5년 내 한국 공연권 시장을 세계 10위권 이내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쉽고 편리한 매장맞춤형서비스(All-In-One Service) 개발, 정부 지원정책, 시행령 개정을 통한 시장 확대 등 다방면에 걸쳐 시장 친화적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랜 기간 음악업계가 풀지 못했던 정산 투명성과 징수 효율성 문제를 해소하고, 기술과 정책, 산업을 연결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음악을 사용하는 이용자와 권리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음악업계에서는 최광호 대표이사의 선임이 음콘협의 정책 역량과 리브뮤직의 기술력 결합으로 국내 음악산업의 디지털 혁신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리브뮤직이 산업 구조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리브뮤직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7.03. 18:11
걸스데이 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4일 온주완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배우 온주완씨가 방민아씨와 진지한 교제 끝에 오는 11월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부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민아의 소속사 SM C&C 또한 두 사람의 결혼을 발표하며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앞둔 두 사람에게 따뜻한 관심과 축하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SM C&C도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인척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민아와 온주완은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예계 선후배로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은 2021년 상연된 뮤지컬 ‘그날들’로 통해 다시 만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민아는 지난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했다.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기활동도 시작했으며,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 ‘최고의 미래’ ‘달콤살벌 패밀리’ ‘절대그이’ ‘찌질의 역사’, 영화 ‘최선의 삶’ ‘화사한 그녀’ ‘오랜만이다’ 등에 출연했다.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데뷔한 온주완은 드라마 ‘별순검’ ‘칼과 꽃’ ‘펀치’ ‘펜트하우스’ ‘낮에 뜨는 달’, 영화 ‘발레교습소’ ‘사생결단’ ‘돈의 맛’ ‘인간중독’ ‘정직한 후보’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7.03. 18:00
[OSEN=선미경 기자]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보헤미안 룩으로 자유분방한 매력을 자랑했다. 퍼플키스(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는 오늘(4일) 0시에 공식 SNS를 통해 싱글 2집 'I Miss My...'의 유닛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퍼플키스는 싱그러운 여름을 닮은 해사한 비주얼과 보헤미안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퍼플키스는 서로의 손을 맞잡거나, 서로의 어깨에 기댄 포즈로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며 컴백 열기를 더했다. 'I Miss My...'는 퍼플키스가 행복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싱글로, 리스너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틀곡 'DOREMI'를 포함해 'Lost & Found', 'VVV' 등 총 3곡이 담겼다. 멤버들이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다. 퍼플키스의 싱글 2집 'I Miss My...'는 오는 16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알비더블유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7.03. 18:00
[OSEN=선미경 기자] ‘전현무계획2’ 전현무와 정은지가 티격태격하며 ‘남매 케미’를 발산한다. 오늘(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채널S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 36회에서는 홍콩으로 떠난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먹친구’ 정은지가 다이파이동(야장)을 즐기는 ‘글로벌 먹트립’이 공개된다. 이날 전현무는 “홍콩은 밤이지! 야장, 포차 느낌을 즐겨보자”며 ‘홍콩의 힙지로(HIP+을지로)’로 불리는 삼수이포로 향한다. 옛 감성에 야장 분위기를 한 스푼 더한 삼수이포 거리에 ‘폴인럽’한 전현무는 손님이 복작복작한 한 가게로 곽튜브와 정은지를 이끌면서 “분위기 짱!”이라며 흥분한다. 이곳에서 세 사람은 시그니처 메뉴인 소고기 감자볶음, ‘전현무 픽’ 맛조개 볶음, 새우마늘 볶음, 양저우식 볶음밥 등을 먹으며 ‘야장 식도락’을 제대로 즐긴다. 맛난 음식에 현지 맥주를 페어링 하던 중, 정은지는 전현무가 ‘술버릇’에 대해 묻자 “평소 못했던 말을 용기내서 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러더니 전현무에게 그간 못했던 말을 시작해 긴장감을 유발한다. 어느새 볼이 빨개진 전현무는 실수로 숟가락을 떨어뜨리고, 정은지는 곧장 “이 오빠 취했네~”라고 공격해 웃음을 안긴다. 이를 지켜본 곽튜브는 “오래 된 부부를 보는 느낌~”이라고 놀려 ‘대환장 파티’를 이룬다. 유쾌한 분위기 속, 전현무는 정은지와 듀엣을 하고픈 야망을 드러낸다. 그러면서 그는 “난 허각이 아닌 무각이다. 현무각!”이라며 중국집(?) 느낌의 가수 ‘활동명’을 즉석에서 짓는다. 모두가 빵 터진 가운데, 전현무와 정은지는 무려 젝스키스의 ‘커플’을 듀엣으로 부른다. 과연 이를 직관한 곽튜브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 사람의 즉석 듀엣 현장에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MBN·채널S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7.03. 18:00
숙박 전문 위탁 운영 기업 ㈜스테이지(대표 이시형)가 서울 서초구 소재 하이엔드 생활형 숙박시설 ‘서초지젤스위트룸’과 운영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며 생활형 숙박시설(FRS·For Residence Stay)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는 중소형 호텔과 펜션 등 기존 운영 자산을 넘어 새로운 숙박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적 전환점이자, 스테이지의 위탁 운영 전문 역량이 본격적으로 검증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초지젤스위트룸’은 강남과 인접한 서초지구 중심 입지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하며, 지하철 2호선·3호선·신분당선이 인근에 밀집해 있다. 고급 인테리어와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수요와 프리미엄 레지던스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테이지는 서초지젤스위트룸에 자사의 통합 운영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24시간 고객 응대 및 운영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PMS(객실 관리 시스템), CMS(채널 관리 시스템)를 기반으로 실시간 예약, 재고, 정산, 고객 응대 등 모든 운영 흐름을 디지털화하여 효율성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시형 대표는 “숙박업 위탁 운영 분야에서 호텔과 펜션 중심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생활형 숙박시설 진출을 통해 스테이지의 사업 영역을 보다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서초지젤스위트룸은 스테이지가 추구하는 브랜드 프리미엄과 운영 정밀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시형 대표는 그간 ‘그라체’ 브랜드를 통해 일산, 가평 등지에서 직접 호텔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실전 경험을 쌓아왔고, 2016년에는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행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생활형 숙박시설 공급과 함께 전문 운영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스테이지의 진출은 타깃 시장의 본격화 신호탄”이라며 “이시형 대표의 숙련된 운영 노하우와 위기 대응 능력, 기술 솔루션 기반의 운영 전략이 시너지를 내며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이지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서초지젤스위트룸’을 프리미엄 생활형 숙박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향후 신규 법인 및 브랜드 협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신뢰 기반의 전문 운영, 디지털 시스템 중심의 효율 경영,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라는 3대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과 투자자 모두의 만족도를 극대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3.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