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이후에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적어도 올해 가을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연방정부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적어도 올 가을까지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 MTA 측 변호사가 맨해튼 연방법원에 ‘MTA와 교통부는 교통혼잡료 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10월 말~11월 초에 내리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제출한 것. 앞서 교통부는 주정부 관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3월 21일까지 교통혼잡료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MTA는 즉각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교통혼잡료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숀 더피 교통부장관은 “뉴욕주와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교통혼잡료를 폐지할 시간을 30일 더 주겠다”며 교통혼잡료 폐지 시한을 한 달 연장했다. 다만 교통부가 연방 지원금 삭감을 빌미로 MTA를 압박했던 만큼, 연방정부가 교통혼잡료를 더 빨리 폐지하도록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더피 장관은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의 범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연방 지원금을 보류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MTA는 연방정부로부터 약 130억 달러 지원금을 받았으며, 이미 적자에 허덕이는 MTA에 연방 지원금까지 끊기면 각종 문제가 심각해질 전망이다. MTA가 연방정부로부터 많은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교통부가 지원금을 빌미로 압박한다면 계속해서 교통혼잡료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뉴욕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 42%의 뉴요커들이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에 찬성했으며, 35%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 이후 교통 체증이 줄어들고, 출·퇴근 시간이 더 빨라졌다”며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가을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교통혼잡료 폐지 교통혼잡료 최소
2025.04.08. 21:33
합창단 가을 합창단 가을 참가 단원
2025.03.30. 20:00
가을 바다 끝자락에 해수욕장 하나 같이 걷던 발자국 찾을 길 없어 하얀 모래밭에 홀로 앉아 밀려오는 하얀 물결 안으면 여윈 가슴에 갈매기 운다 사랑의 색깔은 노을보다 고아도 해변의 약속은 바람 같은 것 수평선 넘어가는 아득한 추억 하이얀 머릿결에 황혼만 곱다. 강언덕 / 시인문예마당 가을 해변 가을 해변
2024.12.05. 19:30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가을 무료 음악회를 개최한다. ‘고향의 울림: 세대를 잇는 하모니’를 주제로 한 이번 음악회는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뉴욕한인봉사센터 베이사이드 본관(203-05 32nd Ave, Bayside, NY 11361)에서 진행된다. 나눔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예정이며, 뉴저지 해피홈 시니어 합창단도 공연한다. 문의 718-939-6137. 윤지혜 기자음악회 가을 가을 무료 이번 음악회 뉴저지 해피홈
2024.11.17. 18:08
나들이 가을 가을 단풍
2024.11.10. 18:27
북미주 한인 기독실업인회(KCBMC) 동부연합회(연합회장 김형주)가 주최하고,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지회(지회장 변보림)가 후원하는 ‘CBMC 비즈니스 성장 세미나’가 지난 25일 메릴랜드 콜롬비아 소재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렸다. 5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는 전 동부연합회장 안일송 변호사와 전 엘리콧시티 지회장 김경태 회계사가 강사로 나서 24명 VIP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세미나 및 CMBC 사역을 소개했다. 더불어 강고은 (북미주 KCBMC) 이사가 CBMC 정체성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으며 한기덕 증경회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가을 초청 만찬 성료 가을 vip 메릴랜드 콜롬비아
2024.11.05. 14:41
여름이 끝날 무렵 나서보는 소풍 닫혀 가는 삶의 문을 활짝 열어 팔딱이는 심장 깃발을 흔든다 흥얼흥얼 노래가 나온다 기운 없어 못 걸어, 매일매일 앙탈하던 일상 접어 두고 노란 겨자꽃 함박 웃는 들길을 달리고 꼬부랑 길 굽이굽이 돌고 돌아 찾아가는 곳 하늘은 높고 더욱 푸르러 나의 역사를 행복의 꽃으로 물들이는 산비탈 초록 지붕 파랗게 일어서는 풀잎들 맑음 안고 흐르는 계곡 개울은 영혼의 굳은 빗장을 열고 환호한다 유독 하얀 머리들이 둥글둥글 앉아 있음은 생의 여유로움일까 생각이 들어 나도 옆자리에 발을 내밀어 본다. 하하호호 웃으며 사진같이 눈에 박힌 행복이 오래오래 기억 속에 자리할 것이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와이너리, 소풍을 가다 엄경춘 / 시인문예마당 가을 소풍 가을 소풍 와이너리 소풍 산비탈 초록
2024.10.31. 20:13
사우스베이 한미노인회(회장 최흠규)가 1일 관광을 실시한다. 오는 11월 16일 떠나는 가을맞이 여행은 샌버나디노 지역의 라일리 농장에서 단풍을 감상하고, 사과농장에서의 쇼핑, 오크트리 마운틴 등으로 이어지는 힐링 코스로 구성됐다. 시니어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발은 가디나 지역 사우스베이 한미노인회에서 오전 9시에 떠나게 된다. 최흠규 회장은 "한인들이 가을의 정취를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일 관광의 참가비는 100달러(팁 10달러 별도)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예약이 필수다. ▶문의: (310) 630-7886, (323) 326-3059가을 정취 가을 정취 가을맞이 여행 쇼핑 오크트리
2024.10.29. 20:20
모처럼 산을 찾았습니다. 볼디산(Mt. Baldy)입니다. 집에서 한 시간쯤 걸리는 곳입니다. 낙엽을 밟으며 혼자서 천천히 걸어갑니다. 젊은이 몇이 빠른 걸음으로 앞질러갑니다. 가파른 언덕이 시작됩니다. 숨이 차오릅니다. 가뿐히 걷던 길이었는데 이제 만만치가 않습니다. 헉헉거리며 등성이 하나를 넘었습니다. 잠깐 쉬어갈 요량으로 걸음을 멈추고 길가 바위에 걸터앉았습니다. 사방이 조용합니다. 내 발자국 소리에 묻혔던, 산이 품고 있던 소리들이 조심스럽게 살아납니다. 물소리, 풀벌레 소리,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 구름 흘러가는 소리 등 걸으면서는 들리지 않던 소리입니다. 멈추니 들려옵니다. 바쁘게 살아가느라 듣지 못했던 소리입니다. 저렇게 세상 모든 것은 각자의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걸어온 길이 저만치 아스라합니다. 내가 남긴 발자국을 되돌아봅니다. 내 소란한 발걸음이 행여 이웃에 불편을 끼치지나 않았는지. 무례한 내 발길에 차여 애먼 사람이 상처를 입지는 않았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봅니다. 내 발에 밟혔을 가엾은 작은 생명들을 떠올립니다. 내 구둣발의 횡포를 새삼스럽게 확인해봅니다. 물소리 나는 쪽을 돌아보니 길옆 골짜기에 물이 흐릅니다. 일만 봉우리에 내린 가랑비가 내를 이루어 계곡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산이 좋아, 나는 길 따라 올라가는데 물은 저렇게 산을 버리고 떠나가는 중입니다. 한 세월 산의 품속에 살다보니 싫증이 났나봅니다. 산은, 촐랑거리며 멀어져가는 저 물을 탓하지 않습니다. 말없이 바라볼 뿐입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고 헤어지는 이치를 산과 물은 저렇게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 위에 낙엽 한 잎 툭 떨어집니다. 낙엽은 개울을 타고 천천히 떠내려갑니다. 물은 빨리 가라고 재촉하지 않습니다. 구덩이를 다 채우지 않고 흐르는 물을 나는 본 적이 없습니다. 낙엽이 웅덩이를 한 바퀴 휘돌고 나더니 물 따라 다시 흘러갑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중일까요. 물과 함께 흐르는 낙엽을 보며 우리네 삶을 생각합니다. 마음을 세우고, 마음을 옮기고, 마음을 접으며, 마음이 무너지는 세월을 따라 흘러가는 한 잎 낙엽. 그것이 인생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시 신발을 조여 맵니다. 올라갈수록 더 가파릅니다. 저 건너 언덕배기에 깡마른 여우 한 마리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지고 온 지팡이에 지긋이 힘을 주어봅니다. 가만히 서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모습이 낯선 나그네에게 수인사를 건네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발로 땅을 구르며 워,워, 소리치자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저만치 가다가 무슨 전해줄 말이라도 있다는 듯 몇 번이나 멈추어 뒤돌아보곤 합니다. 큰 바위 부근을 지나면서 다시 뒤를 돌아봅니다. 저 바위 위에 폴짝 뛰어올라 두어 번 굴러 재주를 넘은 다음 어여쁜 색시로 변해 산속 나그네를 유혹이나 하지 않을랑가 가만히 바라봅니다. 녀석은 앞발을 들어 내 쪽을 바라보며 툭툭 땅을 치더니, 살아있는 존재끼리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게 답답하고 안타깝다는 듯 무어라 긴소리를 내지른 다음 산 너머로 사라져버립니다. 다시 발걸음을 천천히 옮깁니다. 벌써 몇 사람이 나를 스쳐 올라갔습니다. 산행길에서 한인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백인들도 제법 눈에 띄지만 일본이나 중국인을 보았던 기억은 많지 않습니다. 한인에게는 산을 좋아하는 특별한 인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전국의 산이 몸살을 앓는다는 한국뉴스를 볼 때면 더욱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제법 높이 올라온 모양입니다. 숨이 찹니다. 까마귀 소리가 들려옵니다. 까악 까악 깍…. 산중 골짜기에 울려 퍼지는 까마귀 소리가 마치 “가아, 가아, 가”하는 소리 같습니다. 조금 전 만났던 여우가 생각납니다. 자기들의 동네를 무단 침입한 인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산 정상 부근, 선 채 말라죽은 고목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풍장(風葬) 중입니다. 다비식 날 장작더미 위에 앉아 불꽃 가마를 타고 가볍게 오르시는 큰 스님처럼 몸을 말리는 중입니다. 몇백년 한 자리를 지켜 거목이 된 다음, 생을 마친 후에도 저렇게 같은 자리에서 몇십년인지 백 년인지 모르는 세월 동안 조금씩 조금씩 바람에 몸을 맡겨 장례의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누워버린 고목도 한둘이 아닙니다. 저 나무님들의 나이를 혜량할 수가 없습니다. 고작 70평생 웃고 울며 이 땅 위에 살다가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이 어떻게 저 어른들의 나이를 짐작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한 줄기 마른 바람이 스쳐 갑니다. 생각해보면 생명을 불어넣은 것도 바람이요, 가져가는 것 또한 바람의 일입니다. 바람을 모셔오는 분은 누구이며, 바람을 몰아가는 이는 또 어떤 분일까요. 가져온 점심을 먹었습니다. 보온병에 담아온 따끈한 차 한 잔이 일품입니다. 갑자기 저만치서 어떤 이가 “야호~” 소리를 지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횡포입니다. 산 짐승을 놀라게 하고 나무의 잠을 깨우는 무례한 일입니다. 먼발치로 보니 한인입니다. 산에 처음 올랐거나 젊은 친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던 백인들이 그쪽을 쳐다보더니 저희끼리 무언가 수군거리며 걸어갑니다. 내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천천히 산길을 내려갑니다. 발을 절뚝거리며 가는 사람이 보입니다. 내리막길은 힘은 덜 들지만 그만큼 위험하기도 합니다. 산은 말없이 가르치는 스승입니다. 바람이 골짜기를 휘돌아갑니다. 낙엽들이 또르르 또르르 길 따라 굴러갑니다. 낙엽을 따라 나도 굴러 내려갑니다. 정찬열 / 수필가문예마당 가을 수필 물소리 풀벌레 발자국 소리 까마귀 소리
2024.10.24. 20:06
워싱턴청소년재단(이사장 김범수 목사)은 지난 12일 메릴랜드 풀스빌에 소재한 홈스테드 농장을 방문해 사과수확 체험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매년 가을 부모와 학생들이 사과농장을 방문해 현장학습을 하며 자연이 주는 풍성함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농장의 동물들과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통해 세상 모든 만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체험하고 배우는 가을소풍을 실시했다. 이사장 김범수 목사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연과 사람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신 이유는 서로 도우며 세상을 살라고 하신 것임을 학생들이 느끼고 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주역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재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영어와 수학 과외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 240-722-7198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가을 워싱턴청소년재단 가을 부모 이사장 김범수 홈스테드 농장
2024.10.17. 13:24
▶카멜 밸리 트레일 레이스(Carmel Valley Trail Race) -일시:12일(토), 오전 7시30분 -장소:솔라나 랜치 파크(13605 Pacific Highlands Ranch, S.D.) -참가비: 41달러~71달러 -문의: https://www.enduranceraceseries.com/carmel-valley 다양한 트레일 코스로 유명한 카멜 밸리에서 펼쳐지는 달리기 대회. 5.10.15킬로 등 세가지 트레일 달리기 경주가 운영된다. 매년 수많은 주민들이 참가해 풍성한 화제 속에 진행되고 있다. ▶네이처 콜렉티브 가을 축제(Nature Collective's Fall Festival) -일시:13일(일), 오전 10시~오후 1시 -장소:San Dieguito County Park(1628 Lomas Santa Fe Dr., Del Mar) -문의:https://naturecollective.org/event/fall-festival-october-13-2024/ 자연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인 네이처 콜렉티브가 마련한 가족 친화적 가을 축제.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살아있는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MCASD 프리 세컨드 선데이(MCASD Free Second Sunday) -일시:13일(일), 오전 11시~오후 5시 -장소:Museum of Contemporary Art San Diego: 700 Prospect St., La Jolla) -문의: https://mcasd.org/events/second-sunday-10-13 라호야에 소재한 '샌디에이고 현대 미술관'은 매월 두 번째 일요일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온 가족이 샌디에이고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아름다운 라호야 비치도 산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주말 이벤트 가을 축제 가을 축제 carmel valley 트레일 코스
2024.10.10. 17:39
이 가을엔 / 처음 듣는 언어를 배우려 하오 / 서로 다른 몸짓으로 / 움직이는 나무 그늘 아래 / 열병을 앓으며 붉어지려 하오 / 가까이 바라보는 계절 속에서 / 잃어버린 것들을 찾으려 하오 // 이 가을엔 / 여린 색들을 잃은 후 / 잘리고 떨어진 자리마다 / 검고 딱딱한 살이 돋고 / 다른 얼굴로 말을 걸어오는 / 답답한 우울을 벗으려 하오 // 이 가을엔 / 푸른 잎 흔들며 이별을 물어오는 / 가을 숲으로 떠나려 하오 / 매달려 흔들린 시간보다 더 아픈 / 영원으로 맞닿은 노스텔지어 / 붉어지는 계절이 지나는 하늘 가득 / 긴 꼬리 태우는 별똥별 여운 / 빛나지 않음으로, 잊혀져야 하는 / 빠르게 결론지으려는 조급함에서 / 작은 일도 오랜 시간과 과정을 거쳐 / 되는 일임을 배우려 하오 // 이 가을엔 / 꽃 피우고서도 한참 지난 후에야 / 열매 맺는 과일나무처럼 / 두 번의 생명을 한 계절에 피우고서도 / 붉은 마음 장렬하게 토하는 / 삶의 뒤안에서 너 하나만을 위해 / 하늘 언어로, 붉게 물든 온몸으로 / 긴 여행을 떠나려 하오 가을이 오는 언덕에는 벌써 황톳빛 갈대가 바람에 온몸을 잔뜩 누입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가을 향기는 코끝을 스쳐 잠긴 마음의 문을 열게 합니다. 지난 계절의 더위와 끈적이던 피부의 물기를 단번에 증발해 줍니다. 생각하기 싫었든 아니 생각나지 않았든 잃어버린 기억의 순간들을 되찾고 싶습니다. 이른 아침 잠깐 내린 비로 하늘은 까마득히 높아지고 하늘하늘 흔들리는 나무의 잎들은 아침 햇살에 눈부십니다. 맑고 깨끗해진 거리의 잔디와 가을 국화와 코스모스도 한결 푸르게 살아납니다. 이렇게 걷다 보면 말끔히 얼굴을 씻은 호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 호수에 비칩니다. 호수를 돌아 나지막한 언덕을 오릅니다. 여린 노란색으로부터 진홍의 열정, 타오르는 듯 붉은 단풍까지 물들기 시작한 언덕에 서서 바라볼 수 있는 숲은 아름답습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한 발 뒤로 물러서는 숲의 겸허한 마음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웁니다. 나무는 정직합니다. 속살까지 시원해지는 아침 바람은 나뭇잎의 색깔을 바꿔놓습니다. 봄날 피어날 연두의 새잎을 위해 붉게 익어가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내려놓을 준비를 합니다. 사람보다 먼저 알고 사람보다 먼저 행동합니다. 사람보다 먼저 깨어나 가을비를 맞고, 사람보다 먼저 익어갑니다. 앙상해진 나무, 잎을 떨군 자리마다 검고 딱딱한 잎눈을 만들고, 가지의 어딘가엔 꽃눈을 만들어내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저 서 있는 나무가 아니라 숨겨진 뿌리로부터 끊임없이 물을 찾아 잔뿌리를 내리고 마른 줄기에 수분을 공급합니다. 어느 봄날 연둣빛의 기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작은 일에도 참지 못하고 지금 당장 결말을 지어야 편안한 사람의 생각보다 깊고 뜨겁습니다. 이 가을엔 잃어버린 나를 찾으려 합니다. 모든 일을 빠르게 결정지으려는 조급함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불평 없이 그 자리를 지켜온 언덕 나무를 찾아가 배우려 합니다. 별똥별의 긴 꼬리가 사라지는 밤하늘을 봅니다. 보이는 것만으로 다 안다고 말하는 오류를 벗고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행하는 빈들의 기적, 뿌리를 기억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있기에 당신이 있고, 내가 없다면 당신도 없다는 내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숲을 찾아가 무리 지어, 혹은 외로이 자신을 드러내는 들꽃을 만나보겠습니다. 이 가을엔 사람의 언어보다 땅의 언어, 하늘의 언어를 배우고 싶습니다. 춤추고 노래하고 당신과 함께 긴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시인, 화가)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가을 가을 향기 가을 국화 하늘 언어
2024.10.07. 15:12
고물가 시대임에도 한인 및 타인종들의 가을, 겨울 시즌 여행 수요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전문매체 트래블마켓리포트에 따르면 10월에 여행 계획을 가지고 있는 성인이 10명 중 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 늘었다. 겨울 휴가시즌 여행을 계획하는 성인도 38%로 전년보다 4%p 증가했으며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 여행에 나서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53%와 61%로 전년 대비 각각 2%p와 3%p씩 늘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 역시 여전히 강해 82%가 향후 2년 내 해외여행에 나서겠다고 밝혀 지난해(70%)보다 12%p 증가했다. 한인들의 올 4분기 여행 수요도 늘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10월엔 유럽, 모국방문, 캐나다 단풍관광이 인기다. 지난해 보다 모국방문은 40%, 유럽은 30%씩 늘었다”고 밝혔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올가을 단풍관광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데 이어 4분기에도 특가 튀르키에 상품 등으로 모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모객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었다는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가족 등 소규모 그룹 투어 수요가 늘면서 예약도 증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에 출발하는 파타고니아 엘 칼라파테 투어는 이미 예약이 완료됐으며 시애틀, 세도나, 그랜드캐년 등 서부 관광에도 예약이 몰리고 있다. 12월 한국-베트남 연계 상품도 인기”라고 설명했다. 미래관광 남봉규 대표는 “모국관광 3개 단체를 포함해 유럽, 남태평양 투어 3개 팀 등 10월에만 13개 팀이 예정돼 있어 지난해의 두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드림투어의 김성근 대표도 “고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이번 달 유럽투어 모객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LA노선 항공권 예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태양여행사의 써니 최 대표는 “이번 달 LA노선 항공권 수요가 성수기 못지않게 핫하다. 국적항공사들이 세일 경쟁을 펼치면서 잠재 수요가 창출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12월 1, 2일 리턴 좌석은 동났다”고 분석했다. 트래블마켓리포트는 세대와 가구소득에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베이비부머 세대는 레저 여행에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 반해 X세대는 가장 많은 횟수(평균 3.9회)의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Z세대의 여행에 대한 관심도는 67%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여행에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해 반등했다. 먹거리 투어에 가장 관심이 많은 세대는 밀레니얼이 67%로 1위, Z세대(64%), X세대(58%), 부머세대(40%) 순이었으며 기성세대는 현지 전통음식을, 젊은 세대는 독특한 레스토랑 경험을 선호했다. 여행지 선정에 있어 기성세대는 아름다운 경치, 안전, 역사적 가치 등을 중시했으며 젊은 세대는 여행계획에 AI를 활용하려는 의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세대 불문하고 해변 체험과 주립/국립공원 방문을 가장 선호했으며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는 하와이, 플로리다, 콜로라도, 가주로 나타났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고물가 가을 여행전문매체 트래블마켓리포트 여행 수요 여행 계획 여행 4분기 투어 관광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4. 0:10
샌디에이고 대추농장이 매년 주최하는 '가을 대잔치'가 지난 1일 농장 앞마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올해는 대추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케니킴, 우순이 대표가 이민생활 50년의 축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100여 명의 한인 시니어들을 초청해 풍성하게 진행됐다. '샌디에이고한인회'와 '골든라이프'가 협찬한 이날 행사에서는 푸짐한 식사와 함께 초대가수 오정환씨의 공연과 노래자랑 등이 소무대에 올려졌으며 갓 수확한 햇대추가 참석자 전원에게 선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영길 전 한인회 이사는 "케니킴 대표 부부는 이날 이민 50년의 경험담을 통해 어떤 경우라도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의지하고 열심히 기도하며 헤치고 나가 끝내 승리하는 삶을 증거 했는데 진심으로 감동적이었다'고 전하며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헌신하는 부부의 노력이 고스란히 반영된 푸짐하고 즐거운 행사였다' 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원 기자대잔치 가을 가을 대잔치 샌디에이고 대추농장 햇대추가 참석자
2024.10.03. 20:13
다음 중 충분히 익어 떨어질 정도가 된 열매를 뜻하는 순우리말은? ㉠한물 ㉡건들마 ㉢오사리 ㉣아람 ‘㉠한물’은 과일·채소 등이 한창 수확되거나 쏟아져 나올 때를 가리키는 말이다. “요즘 사과가 한물이니 실컷 먹어라”처럼 쓰인다. “그 사람도 이제 한물갔다”와 같이 ‘한물갔다’는 형태로도 많이 사용된다. 이때의 ‘한물갔다’는 전성기가 지났다는 뜻이다. ‘㉡건들마’는 남쪽에서 불어오는 초가을의 선들선들한 바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길가의 꽃들이 초가을 건들마에 춤을 추듯 하늘거리고 있다”처럼 쓰인다. 비슷한 말로는 ‘건들바람’이 있다. ‘㉢오사리’는 같은 작물을 제철보다 일찍 수확하는 일 또는 그런 작물을 뜻하는 말이다. ‘오사리 고추’ ‘오사리 호박’ 등처럼 사용된다. ‘오사리 새우’ ‘오사리 멸치’와 같이 해산물에도 쓰인다. ‘㉣아람’이 정답이다. 밤이나 상수리 등이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상태 또는 그런 열매를 나타내는 말이다. “밤송이가 저 혼자 아람이 벌어져 떨어져 내렸다”처럼 아람이 활짝 벌어지는 것을 ‘아람(이) 벌다[벌어지다]’고 한다. 아람이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곧 떨어질 상태에 있는 것은 ‘아람(이) 불다’고 한다. ‘아람’은 수확의 계절에 잘 어울리는 순우리말이다. 상호나 단체명 등으로 더욱 많이 사용했으면 한다.우리말 바루기 순우리말 가을 오사리 호박 오사리 새우 오사리 멸치
2024.10.03. 18:50
가을에 섰다 한 잎의 낙엽이 가을을 떨군다 밟지 않으면 지나갈 수 없어 자분자분 낙엽을 밟는다 한때는 푸른 빛 보석같이 뽐내다 어찌 기어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우리네 인생길도 그러하던가 자아도 내려놓고 탐심도 비켜놓고 오직 한 줄기 바람같이 서리서리 가는 나그넷길 인 것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저 낙엽은 이제야 가을로 말을 한다 오직 침묵이 답이라고. 장정자 / 시인문예마당 작별인사 가을 줄기 바람
2024.10.03. 17:40
어머니의 묘소를 내가 사는 근교 공원묘지에 모셔 놓고도 여름 내내 한 번도 찾아가 뵙지를 못했다. 어머니는 생전에 “나는 너 오기만 기다린다”며 늘 현관 밖에서 나를 기다리곤 하셨다.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산소를 찾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나 혼자 먼저 어머니를 찾아가 ‘모녀 타임’을 가져야 할 것 같아 어머니가 생전에 좋아하시던 커피와 국화꽃 한 다발을 사 들고 산소로 향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공원묘지에는 변화가 있었다. 묘지 확장을 위한 개발공사가 한창이었다. 지난여름 세상을 떠난 많은 사람이 사각 모양의 비석을 이고 죽음의 선배들과 함께 잠들어 있는 광경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였다. “아니, 이렇게나….” 놀라며 쭉 둘러보는 새 비석 가운데는 무슨 연유인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사람이 꽤 많았다. 사람이 세상에 올 때는 순서대로 오지만 세상을 떠날 때는 순서 없이 간다는 말이 새삼 실감 났다. 올여름에는 유난히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도 많았고, 불경기를 지나면서 광란의 총기 앞에 무참히 생명을 빼앗긴 사람도 적지 않았다. 부고가 끊임없이 이어지던 여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공동묘지는 고금의 사람들이 같이 사는 장소다. 먼저 간다고 아쉬워할 것 없고, 뒤에 간다고 좋아할 것도 없다. 앞으로 같은 장소에서 같이 살게 될 것이므로…. 수없이 깔린 묘비를 둘러보면 인간의 죽음이란 가을 나무에서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과 다를 게 없는 자연의 조화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내용의 묘비명을 읽어 보면서 책에서 재미있게 읽었던 묘비명들이 떠올랐다. 헤밍웨이는 아내의 묘비에 “조용히 걸어 가시요. 이 사람이 발자국 소리에 놀라 잠이 깨는 날이면 나는 또 이 사람에게 바가지를 긁힐 테니까요”라는 글을 새겼다고 한다. 버나드 쇼의 묘비명은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았지”다. 또 스탕달의 묘비에는 “살았노라 썼노라 그리고 사랑했노라”고 쓰여 있고, 교육의 성자 페스탈로치의 묘비엔 “모든 것은 남을 위해서였으며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글이 있다. 그런가 하며 미국 국립묘지에 있는 무용용사 묘비에는 “하나님만이 아시는 미국의 무명용사가 이곳에 명예롭게 잠들다”라고 적혀 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주먹을 쥐고 간 사람”이라는 재미있는 내용의 묘비명도 있다고 한다. 이날 읽어본 묘비명 중에는 “아! 어머님”이라는 짧은 절규가 가장 찡하게 와 닿았다. 묘비명은 망자의 유언에 따른 그의 좌우명일 수도 있고, 자손들이나 지인들이 그의 공덕을 기려 새기기도 한다. 어떻든 묘비에 새겨진 글은 살아서 행동했던 죽은 자의 명함이고 얼굴이다. 오랜만에 어머니 곁에 앉으니 함께 한 모녀의 세월을 뒤돌아보게 된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의 거룩한 모정에 그리움이 가득 차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평생을 기다림의 시간만 안겨 드렸던 불효를 아픔으로 반성한다. 죄송하다, 미안하다, 보고 싶다는 말을 속으로만 삼키고 있을 때 “얘야, 괜찮으니 마음 편히 가져라. 기다리는 것은 언제나 제시간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난 알고 있단다 ”하는 어머니의 음성이 들려오는 것 같아 사방을 돌아보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에는 어느덧 가을이 와 있었고 , 길게 가을 구름이 깔렸다. 가을은 대기의 열을 식힌다. 가을 하늘 아래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은 경이롭다. 아직은 단풍이 들지 않고 무성한 잎들이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곧 가을이 깊어지면 모든 것은 떨어지며 다시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네 인생도 가을 낙엽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때가 되면 우리도 흙으로 돌아간다. 가을이 오면 우리의 정서는 으레 허망함과 쓸쓸함, 애상과 애수를 느끼지만 가는 세월이나 자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하늘이나 나무,숲, 자연은 자기의 모습을 그대로 꾸밈없이 보여 줄 뿐이다. 자연은 꾸미지 않는다. 있는 것을 없는 척, 없는 것을 있는 척, 추한 것을 아름다운 척 치장하거나 위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굳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고 애쓰며 서두르지도 않는다. 때가 되면 싹이 트고, 잎이 지고, 꽃이 핀다. 자연이 위대한 것은 바로 이런 자연스러움이고 또 그 자연스러움이 겸손이다. 겸손은 자연처럼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도시의 문명에 휩쓸려 우리는 중요한 것을 까맣게 잊고 살 때가 많다. 그런 우리에게 가을은 어떻게 살고 어떤 죽음을 남겨야 하는가를 낙엽을 통해 가르침을 주며 인생을 생각하고 배우라고 한다. 슬기로운 눈을 떠 자신을 다시 살펴보게 하는 은혜로운 계절이다. 낙엽처럼 나도 누군가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고 뒷받침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다. 노력해야겠다는 의욕이 바로 소망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다. 겸손으로, 따뜻함으로, 온유함으로 곱게 물든 인간 단풍이 되어 사람들 가슴에 그리움으로 오래오래 간직되고 싶다는 기도를 이 가을에 드리고 싶다. 김영중 / 수필가문예마당 가을 소고 가을 낙엽과 가을 소고 가을 하늘
2024.10.03. 17:39
시카고 일원이 가을의 시작과 함께 심각한 가뭄 현상을 겪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단 1.32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시카고 시의 평균 9월 강수량보다 2인치 가량 적은 수준이다. 시카고 지역의 올 9월 평균 기온은 화씨 70.6도로 역대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뭄 모니터(US Drought Monitor) 시스템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전체가 9월말 기준 '보통 가뭄'(Moderate Drought)으로 분류됐다. 10월 역시 평년 이하의 강수량이 예보돼 가뭄 현상은 당분간 완화되기 어렵고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시카고 지역의 올 가을 단풍은 강수량이 많았던 여름과 가뭄 상태의 가을 날씨로 인해 예년에 비해 덜 다채롭고, 짧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카고 지역의 올 가을 단풍은 오는 21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가을 시카고 가을 가을 단풍 단풍 절정
2024.10.02. 13:28
민권센터 가을 행사 개최 가을 건강
2024.10.01. 17:32
입맛 없을 때 이것 하나 밥에 올려 먹으면 밥 한 그릇 그냥 뚝딱이다. 한국인의 밥도둑 명란 얘기다. 그 자체로도 별미지만 파스타, 비빔밥 등의 주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되기도 한다. 명란 중에서도 '덕화명란'은 한국 프리미엄 명란의 맛과 풍미를 선사한다. 오호츠크해 연안에서 잡은 명란 중 상위 명란만 골라 맛과 품질 모두 최고급이다. 어떠한 요리라 할지라도 명란 한 스푼 넣어주면 평범한 집밥이 고급 레스토랑 메뉴가 된다. 추천 제품은 부드러운 맛의 조화를 살린 '그때 그대로 명란'. 국산 고춧가루와 국내산 청주, 가다랑어포 다시를 사용해 흰밥에만 먹어도 일품이다. 고춧가루나 다른 양념 없이 절이고 숙성해 자극적이지 않은 '백명란'도 있다. 오로지 소금으로만 숙성시킨 백명란은 입맛을 돋우기에 최고의 재료다. 밥반찬은 물론, 마요네즈와 섞어 명란 마요를 만들어 빵과 함께, 계란말이에 넣어 명란 계란말이, 명란 김밥, 명란 아보카도 덮밥, 명란 파스타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또한 비법 숙성 양념으로 완성시킨 매콤 짭짤한 '숙성고'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간이 되어있어 따로 간을 하지 않고도 여러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 참기름 살짝 뿌려 밥과 비벼 먹거나 오이와 함께 먹으면 최고의 술안주가 된다. 덕화명란은 제품의 특성으로 인해 냉동 배송을 하고 있으며, 받은 후에도 모두 냉동 보관이 가능하니 먹을 때마다 그때그때 해동하여 즐길 수 있다. 또한, 한 패키지에 300g씩이어서 한 번씩 먹기에도 좋은 양이다. 그러나 한번 개봉하면 7일 이내에 먹는 것이 권장된다. 현재 중앙일보 '핫딜'에서는 다양한 덕화명란 패키지를 최대 35% 세일가에 판매하고 있다. 간편한 튜브형 명란을 포함하여 그때 그대로 명란, 백명란, 숙성고 등 다양한 조합으로 구매 가능하다. ▶문의: (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밥도둑 가을 가을 밥도둑
2024.09.25.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