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크리스티 노엄(53) 장관이 일리노이 주를 방문, ‘성역 주’(sanctuary state) 정책에 대한 강하게 비판했다. 노엄 장관은 지난 7일 일리노이 주도 스프링필드를 찾아 일리노이 주의 ‘성역 주’ 정책과 JB 프리츠커(민주) 주지사의 리더십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노엄 장관은 이날 “2017년부터 ‘성역 주’를 자처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는 결과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너무나 살기 어려운 곳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리츠커는 범죄자들을 위한 안식처를 만들어주고 그들에게 무료 주택, 무료 의료, 무료 지원 등을 제공하는가 하면 이들이 법의 심판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정책들로 인해 매일 무고한 일리노이 주민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엄 장관은 “프리츠커는 자신이 일리노이 주에 대해 저지른 일들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엄과 자리를 함께 한 일리노이 공화당 의장 토니 맥콤비는 “우리는 처음부터 계속해서 일리노이 주의 ‘성역 주’ 정책 폐지를 요구하면서 민주당이 쉽게 채택할 수 있는 법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맞대응에 나섰다. 노엄 장관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훈련이 불가능하고 위험한 개를 죽이기로 결정했었다”는 내용을 인용, 프리츠커 주지사는 “노엄이 일리노이를 방문할 땐 모든 주민들은 자신의 애완동물을 가까이서 보살피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어 “일리노이 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노엄과 달리 법을 준수한다”며 “적법 절차를 거부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초 일리노이 주지사 관저 앞에서 예정되어 있던 노엄 장관의 기자회견은 지난 2023년 불법체류자 가브리엘 칼릭스토에 의해 살해된 에마 셰이퍼(24)의 스프링필드 아파트 앞에서 진행됐다. 아직까지 칼릭스토는 체포되지 않은 상황이다. 노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2기서 국토안보부 수장으로 지명되기 전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사우스 다코타 주지사를 역임했다. 이전에는 사우스 다코타 주의 연방 하원의원, 주 하원의원 등을 지냈다. Kevin Rho 기자국토안보부 성역주 국토안보부 장관 성역주 정책 국토안보부 수장
2025.05.08. 13:40
지난 16일 캘스테이트 풀러턴 캠퍼스에서 국토안보부 요원들이 목격돼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ABC방송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경찰견으로 보이는 개를 대동한 요원들을 본 학생들이 소셜미디어에 이 사실을 전파했으며, 일부 강사는 휴강을 발표했다. 파문이 확산하자 풀러턴 경찰국은 이날 오후 10시55분에 엑스(X)를 통해 국토안보부의 폭발물 탐지팀이 오늘 캘스테이트 풀러턴 캠퍼스에서 일상적인 훈련을 했으며, 이들이 수사나 단속을 위해 온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소셜미디어 게시물에만 의존해 행동을 취하기 전에 관계 부서에 확인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캘스테이트 풀러턴의 소동은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에 대한 학생, 교직원의 불안감을 보여준다.국토안보부 캠퍼스 국토안보부 요원들 이민세관단속국 국토안보부 불법체류자 단속
2025.04.24. 20:00
국토안보부(DHS)가 시민권자에게 추방 명령 이메일을 발송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메일 수신자가 미국 출생증명서를 보유한 시민권자였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DHS는 이메일 발송이 행정 오류였다고 시인했다. 22일 KTLA에 따르면 알도 마르티네즈 고메즈는 지난 11일, DHS로부터 미국을 7일 내 떠나지 않으면 강제 추방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메시지에는 “즉시 출국하지 않으면 법 집행 조치가 있을 수 있다”며 “미국에 남아 있으려 하지 말라. 연방 정부는 당신을 찾아낼 것”이라는 경고 문구가 포함됐다. 가주 내셔널시티에서 태어나 출라비스타에서 성장한 고메즈는 현재 이민 재판에 출석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내가 태어난 곳은 내셔널시티이고 평생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살았다”며 “이민 재판정에서 ICE 요원을 자주 마주하는데, 재판 중에 체포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찾아올 가능성도 우려돼 어머니와 비상계획까지 세워야 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이메일 발송과 관련해 DHS 고위 관계자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민자 등록 과정에서 수집된 이메일 주소로 통지서를 발송한다”며 “해당 등록자가 미국 시민의 이메일 주소를 기재했을 경우, 통지가 의도치 않게 잘못 전달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고메즈는 “이런 황당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문제를 알리게 됐다”며 “정부 실수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고통받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국토안보부 시민권자 정부 시민권자 국토안보부 행정상 추방 통보
2025.04.22. 21:20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영향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DHS)가 홀리데이 시즌 테러에 대해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12일 FBI와 DHS, 국가대테러센터는 “전쟁으로 인해 이번 연말 대규모 공개 모임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경계심을 갖고 폭력 위협이나 의심스러운 활동을 신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해당 경고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미국 내 반유대주의, 반아랍 및 반이슬람 증오범죄가 증가한 가운데 나왔으며, 종교 모임과 연말 공개 모임 등을 대상으로 한다. 또 FBI는 전국 유대교 회당을 표적으로 하는 가짜 폭탄 위협과 총격 위협이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전쟁 발발 후 전국에서 증오범죄 수가 60% 증가했으며, 그 중 상당수가 유대인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전쟁 이후 뉴욕시 증오범죄도 10월 101건, 11월 96건 발생하며 전쟁 이전인 9월 41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FBI는 “DHS와 협력해 증오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더 큰 우려 사항이 발견되면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국토안보부 홀리데이 국토안보부 홀리데이 홀리데이 시즌 테러 경계령
2023.12.13. 16:56
아시안 커뮤니티 내 인종차별 방지와 예방을 위해 국토안보부(DHS)가 직접 나섰다. 국토안보부 관계자 한인 커뮤니티를 직접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브랜다 압데럴 DHS 차관보, 니콜라스 라스무센 대테러 코디네이터, 존 파카렐리 국가안전보장회의 대테러 예방 국장은 29일 LA한인타운에서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증가에 대한 커뮤니티의 우려를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압데럴 차관보는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2주년을 맞아 국토안보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현재 애틀랜타에도 담당자가 나가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와 미팅하고 있다”며 “모든 의견을 백악관과 국토안보부 장관에 전달하고 개선점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영리기관과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증오범죄나 테러 예방에 필요한 기금 지원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임혜빈 DHS 종교기관 안보자문위원, 레일라 이 LA시장실 아태 경제개발 디렉터, 에스터 임 힐다 솔리스 카운티수퍼바이저 사무실 보좌관, 그레이스 유 LA시 10지구 시의원 후보, 비블리카 차 UC어바인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레일라 이 디렉터는 “주류사회에서 아시안은 도움이 필요 없는 커뮤니티라고 인식하고 있어 팬데믹 기간에도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극빈자층 상당수가 아시안들이다. 이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몬터레이파크 중국계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피해자들을 도왔다는 앤젤리카 추 우리재단 대표와 에릭 첸씨는 “외상은 없지만,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 30여명은 지금도 상담 등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들뿐만 아니라 아시안증오범죄 사건에서도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법기관에서 외면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아태주택환경정의의 수잔 박씨는 “실제로 랠프 상점에서 종업원의 인종차별적인 대우와 발언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그럴 리가 없다’며 케이스를 접수하지도 않고 관련 수사도 하지 않아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아시안을 대하는 사법기관의 잘못된 행동과 판단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블리카 차 교수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연구기금도 많지 않아 정책지원에 필요한 연구도 더디다”고 설명하며 관련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임혜빈 자문위원(FACE 회장)은 “현재 DHS가 증오범죄나 테러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비영리기관과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관련 시설 설치에 필요한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아태 커뮤니티 지원에 필요한 기금 지원 등을 요구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안보부 지원금 정보는 관련 웹사이트(grants.gov)에서 찾을 수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국토안보부 한인타운 국토안보부 장관 아시안 커뮤니티 아시안증오범죄 사건
2023.03.29. 20:57
국토안보부가 수년간 미국내에 있는 인물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비공개 정보 수집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구금자 등에 대한 대면 정보 수집 방식을 놓고는 내부적으로 인권 침해 우려가 광범위하게 제기되기도 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6일 내부 문건을 토대로 국토안보부가 지난해까지 존재를 알리지 않고 국내 정보 수집을 위해 이른바 ‘대인 정보 수집 프로그램(Overt Human Intelligence Program)’을 운영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 직원들은 미국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터뷰 대상에는 이민 구치소를 비롯해 지역 및 연방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도 포함됐다. 국토안보부 정보 전문가들은 그들이 정보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다고 고지하고, 인터뷰 참여 여부는 자발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알리는 절차를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변호사를 거치지 않고 감금된 상태의 사람에게 직접 접근을 허락받은 자체가 인권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로 수년간 진행된 프로그램이 지난해 중단됐다. 중단 이전까지 해당 업무는 국토안보부 내 정보 분석과가 담당했다. 국토안보부는 그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제 마약 유통을 비롯한 조직 범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폴리티코는 “다수의 문건에 따르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방식과 정치적 압박 가능성을 두고 광범위한 내부적 우려가 제기됐다”며 “정보 분석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관리에 대해 발설할 경우 처벌 가능성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행정부 내 각 부처에 분산된 대 테러 기능을 통합하기 위해 창설된 대규모 부처다. 기존 22개 정부 조직을 합치는 신설 법안이 2002년 11월 연방의회를 통과하며 탄생했다. 국경 경비, 재난 대비, 정보분석 등 업무를 관할하며 세관, 이민국, 국경순찰대, 비밀경찰국, 연방비상계획처 등 기존 조직을 흡수하고 국토안보연구센터, 사이버보안전략 총괄기관 등도 포함했다. 창설 당시부터 신설 법안에 인권 침해와 관련된 조항이 다수 포함돼 기본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국내외의 비난이 제기되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국토안보부 프로그램 국토안보부 정보 정보 수집 비공개 정보
2023.03.06. 20:02
국토안보부(DHS)가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모방범죄 가능성을 경고했다. 7일 CBS방송 등에 따르면 DHS는 이날 테러 경보를 발송해 “폭력 극단주의와 음모론 관련 콘텐트를 담은 온라인 사이트 등이 유밸디 사건의 모방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DHS는 “이들은 정부가 총기 규제 정책을 위해 사건을 조작했다”는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DHS는 또 지난달 뉴욕주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10대가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10명을 숨지게 한 사건과 2019년 8월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에서 23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두 총격범 모두 2019년 뉴질랜드 모스크 총격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DHS는 그러면서 “온라인 콘텐트들이 개인적인 불만과 현실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음모론 중에는 소수민족과 다문화주의자 등이 백인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거나 백인에 대한 대학살이 이뤄질 것이라는 등 근거 없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은주 기자국토안보부 국내 국토안보부 국내 이날 테러 초등학교 총기난사
2022.06.08. 16:49
연방수사국(FBI)가 워싱턴D.C.에 거주하며 국토안보부 요원을 사칭해 비밀경호국(SS)과 국토안보부(DHS) 요원에게 접근해 뇌물을 제공했던 용의자 두명을 체포했다. 용의자 아리안 타헤자데(40)와 헤이더 알리(35)는 미국 시민권자로, 파키스탄 정보부와 연계돼 있으며 파키스탄과 이란 관광비자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국토안보부 요원을 가장해 다른 연방요원들이 거주하던 고급 아파트에게 거주했으며 피해 요원들에게 접근해 고액의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에서는 용의자의 거주지에서 다수의 총기와 방탄조끼, 개스 마스크, 수갑, 드론, 출입문 강제 개폐장치, 무전기, 경찰 훈련 매뉴얼, 저격용 쌍안경, 아파트 거주민 정보 수첩 등을 압류했다. 발표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한 SS 요원에게 연간 4만달러에 달하는 아파트 무료 거주권을 제공했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연방정부 요원 4명은 용의자로부터 아이폰, 드론, 감시장비, 평면TV, 발전기 등을 선물로 받았다. 이번 사건은 엉뚱한 곳에서 시작됐다. 용의자가 가주하는 아파트 내에서 누군가 우편배달부를 위협하는 메시지를 게시했으며 연방우정국 수사국이 조사에 나섰다. 입주민들은 용의자들이 아파트 단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제보했으며, 우정국 수사관이 용의자와 접촉하던 과정에서 용의점이 발견됐다. 용의자는 연방국토안보부의 예산 지원으로, 요원 거주지 목적 등으로 아파트 단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용의자들이 실제로 파키스탄 정보부와 연계됐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건의 사기사건과 부채추심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은 기록이 있다. 현재 거주하는 고급아파트의 펜트하우스도 렌트비 체크가 바운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아파트 렌트를 얻기 위해 제출한 고용정보와 세금납부 기록 등도 모두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연방요원에게 접근하고 환심을 사기 위해 거액의 선물을 했던 이유 등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파키스탄 대사관은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국토안보부 사칭범 국토안보부 요원 연방정부 요원 피해 요원들
2022.04.08. 14:26
역대급 구인난에 외국인 임시 비자를 확대한다. 국토안보부(DHS)는 2022 회계연도에 임시 취업 비자를 2만개 추가로 발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주들은 내년 3월31일 이전까지 비농업 분야 서비스 및 생산직에 멕시코와 아이티 등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에서 “기록적인 일자리 증가에 비자 확대는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제 수요에 탄력적인 비자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DHS는 앞서 지난 4월에도 2만2000명에 대한 임시 취업 비자 확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에서 빠르게 회복중인 미국은 고용시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달초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8000건을 기록, 52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임금을 인상하고 문턱을 낮추고 있지만 인력을 채우는 데 애를 먹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고용시장 회복세가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맞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국토안보부 취업비자 임시 취업비자 최악 구인난 추가 발급
2021.12.21. 19:39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연방 국토안보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19일 "마요르카스 장관이 오늘 아침 해외 출장에 앞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증상은 경미하다"고 밝혔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지만 돌파 감염됐으며, 현재 재택 근무 중이라고 국토안보부는 덧붙였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애초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함께 콜롬비아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전날에는 흑인 최초로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 전 장관이 코로나19로 별세한 바 있다. 이밖에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을 비롯해 샤리스 데이비스 민주당 하원의원, 랠프 노먼 공화당 하원의원 등도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21.10.19.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