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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백악관 방문 거부하라” 노동단체의 경고

2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LA 다저스 선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건 정치적으로 옳바르지 않는 행동인가. ▶ 찬반 투표하기   메이저리그(MLB)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 관례가 또다시 정치적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패서디나의 노동 단체 ‘전국 일용직 조직 네트워크(NDLON)’는 지난 4일 ‘LA 다저스에 보내는 공개서한’이라는 제목으로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게시글에서 “가족과 이웃이 폭력, 구금, 추방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런 일에 권력을 사용한 대통령을 방문하는 것은 공동체에 등을 돌리는 행위”라며 “다저스 선수들이 올바른 편에 서서 우리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저스 구단이 백악관을 방문하지 말라는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7일 오후 5시 현재 1만6340명이 청원에 서명했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해 우승 후 백악관 방문(지난 4월)을 앞두고도 캘리포니아 반트럼프 진영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었다.   본래 스포츠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정치와 무관한 오랜 전통이다. 1800년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 시기부터 시작된 이 관례는 20세기 들어 공식 행사로 자리 잡았다.   다저스는 지난 2020년 우승 당시 이듬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다. 그때엔 조용했다가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좌파 진영에서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저스의 우승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백악관에서 보자”고 했다. 다저스 선수단은 이번에도 전통에 따라 내년 4월경 백악관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행사까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의 렌즈로 봐야 하는가를 두고 본지는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투표 참여하기   송윤서 기자노동단체 다저스 백악관 방문 다저스 선수단 다저스 선수들

2025.11.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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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그린 LA다저스 벽화 '셀피 명소’ 됐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로 한인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의 벽화가 새롭게 셀피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심 작가는 다저스 의뢰로 지난 6월 캄튼 지역 한 건물 외벽에 작품을 완성했으며, 토미 라소다 전 감독,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클레이튼 커쇼 등 구단의 전설들이 그려져 있다. 특히 이번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모습이 포함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상진 기자심찬양 다저스 다저스 의뢰 la 다저스 심찬양 작가

2025.11.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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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2연패 퍼레이드, 도심은 '파란 물결’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2연패를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3일 LA 다운타운에서 열렸다. 템플가에서 출발한 행렬은 피게로아가를 지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열린 다저스타디움 행사에는 수만 명이 몰려 선수단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로이터]퍼레이드 다저스 퍼레이드 도심 파란 물결 다저스타디움 행사

2025.11.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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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오늘 밀리면 벼랑 끝…무조건 이겨라

둘 다 지쳤지만, 버텨낸 쪽은 토론토였다. 승부의 여신은 양 팀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월드시리즈(WS) 전적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9일(오늘) 오후 5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섯 번째 승부를 벌인다.   전날(28일) 열린 4차전에서 다저스는 그야말로 무기력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릴 뻔했던 토론토는 끝까지 다저스의 발목을 붙잡고 다시 일어섰다. 6-2 승리.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 선수들은 무엇보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봉쇄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생애 첫 WS 선발로 등판한 오타니는 6이닝을 버텼지만, 7회 연속 안타 두 개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 ‘야구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기에는 아직 이른 듯했다.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다.   오늘 열리는 5차전에서는 WS 1차전 선발로 나섰던 블레이크 스넬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스넬은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하며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당시 다저스는 4-11로 완패했다. 스넬은 3회까지 안정된 투구를 보였지만, 4회 돌턴 바쇼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토론토는 트레이 예새비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예새비지는 지난 1차전에서 MLB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월드시리즈(WS) 선발 투수로 등판해 화제를 모았다. 다저스 타선이 기세 좋은 젊은피 예새비지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이다.   문제는 다저스 타자들이 현재 WS에서 타율 1할대에 머물며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무키 베츠,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등 주축 타선의 방망이는 WS 내내 잠만 자고 있다.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한국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토미 에드먼이 타율은 1할대에 머물고 있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제 역할을 해주며 비판의 화살을 어느 정도 피하고 있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그럼에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번 5차전에서도 전날과 거의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부진이 이어진 앤디 파헤스만 제외하고 백업인 알렉스 콜을 투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김혜성 기용론에도 로버츠 감독은 끝내 변화를 주지 않는 고집을 보였다.   WS 로스터 구성에서도 로버츠 감독의 판단은 여전히 도마 위에 올라 있다. 그는 투수 한 명을 제외하고 김혜성을 WS 로스터에 포함시켰지만, 김혜성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반면 지난 3차전 18회 혈투 속에서 대부분의 투수를 소진한 다저스는 4차전에서도 투수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피로가 누적된 오타니는 4차전에서 “더 던질 수 있느냐”는 로버츠 감독의 물음에 “아웃카운트 3개는 가능할 것 같다”며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 소모를 고려한 판단이었겠지만, 결과론적으로 이는 오타니의 무리수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혜성도 기용하지 않고, 투수까지 모자란 상황을 만든 로버츠 감독의 선택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향후 WS 결과에 달려 있다.   3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토론토는 4차전 승리로 일단 6·7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반면 다저스가 5차전에서 패할 경우, 벼랑 끝에 몰린 채 토론토로 향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다저스로서는 5차전을 반드시 잡고 토론토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시나리오다.   게다가 설령 WS 챔피언에 오른다 해도 토론토 안방에서 상대 팬들의 외면 속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야 하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다저스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지난 1963년이다.    한편 오늘 5차전 경기는 ABC, ESPN, TBS, FOX, F1S 등 주요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송영채 기자온라인 다저스 토론토 선발 토론토 블루제이스 캐나다 토론토

2025.10.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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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컵케이크 가게가 ‘다저스 핫플’…패서디나서 카페 운영 모녀

패서디나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권애자(75) 씨는 ‘다저스 엄마(Dodgers Um-ma)’로 불린다.     LA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열린 27일, 권씨가 운영하는 패서디나 지역 컵케이크 가게인 ‘닷츠카페앤베이커리(Dots Cafe & Bakery)’가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다저스 팀 컬러인 푸른색 풍선이 매장 곳곳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날 권씨는 둘째 딸인 효정(47) 씨와 함께 다저스 구단에 400개의 컵케이크를 납품하고 돌아오는 길이다.        이곳은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는 명소로 꼽힌다.     권씨는 “가게를 찾는 사람들마다 나를 어눌한 한국어로 ‘엄마’라고 부른다”며 “다저스 경기가 열릴때면 팬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 가게가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된 데에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사연이 있다.   40년 전 미국으로 이민 와 세탁소를 운영했던 권씨 부부는 밤낮없이 일하며 두 딸을 키웠다.     “남편이 박찬호 선수의 오랜 팬이었어요. 그때 나는 야구를 잘 몰랐는데, 옆에서 남편 따라 다저스를 응원하면서 자연스럽게 팬이 됐죠.”   남편을 떠나보낸건 지난 2005년의 일이다. 하루 13시간씩 세탁소에서 일하던 권씨는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가게를 남편에게 맡기고 급히 한국으로 향했지만 결국 그게 부친을 보는 마지막 순간이었다.    부친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권씨는 또 한번 비보를 접했다. 잠시 한국에 머문 사이 남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불과 일주일 사이 두명의 가족을 잃은 거잖아요. 그 뒤로는 화장도 하지 않았어요. 너무 힘들고 슬퍼서 묵묵히 세탁소에서 일만하며 버텼죠.”   그런 권씨에게 전환점이 찾아왔다. 딸 효정 씨가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이다. 당시 다저스 구단 이벤트팀에서 일하던 효정 씨가 동료들에게 컵케이크를 선물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효정씨는 “컵케이크는 생일이나 졸업 같은 특별한 날에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때부터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베이킹을 독학으로 배워 지난 2006년 가게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후 모녀는 다저스 팬이었던 남편을 떠올리며 경기 때마다 팀을 응원했다. 가게 인스타그램(@dotscafe)에 올린 응원 게시물들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구단에서 일하던 딸의 소개로 선수단 생일이나 구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컵케이크와 간식 등을 주문받아 배달을 했죠. 지금은 때마다 구단에서 수백개씩 주문이 들어와요. 오늘도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선수 가족들을 위해 컵케이크를 배달하고 왔어요.“     이날 권씨는 딸이 20년 전 핼러윈 의상으로 선물했던 반짝이 유니폼을 다시 꺼내 입었다. 다저스 경기를 갈때마다 입는 유니폼이다. 워낙 반짝이는 유니폼이다 보니 눈에 띄다보니 팬들도 권씨를 알아보게 됐다. 다저스 구단측에서도 권씨 모녀를 VIP로 초청한 적도 있다.     효정 씨는 “엄마는 경기장에만 가면 얼굴의 모든 주름이 사라지고 10대 소녀가 된다”며 “이길 땐 환호하고 질 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권씨 모녀의 다저스 사랑이 알려지면서 가게를 찾는 팬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권씨를 ‘엄마’라고 부르며 사진을 찍는 팬들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권씨는 앞으로도 다저스를 응원하며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 단순히 응원만 하는 팀이 아닌, 삶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열혈 야구팬이었던 남편은 세상을 떠났지만, 권씨는 다저스를 통해 그 빈자리를 다시 채웠다.   ”살면서 아픈 일이나 힘든 일이 있지만 경기장만 가면 다 잊어요, 다저스가 없었다면 인생의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을지 모르겠어요. 월드 시리즈가 끝나더라도 다저스의 다음 경기를 기다리는 재미로 살거에요.“   송윤서 기자베이커리 다저스 다저스 엄마 다저스 월드 다저스 선수단

2025.10.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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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 승리를"…핑크스 핫도그도 '다저스 블루'

LA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맞붙는 MLB 월드시리즈가 오늘 시작된다.  LA의 명물 ‘핑크스 핫도그(Pink's Hot Dogs)'도 다저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외벽을 '다저스 블루'로 단장했다. 매장에서는 '블루스 도그(Blues Dog)'를 8.22달러에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은 LA 다저스 재단에 기부된다. 김상진 기자다저스 핫도그 다저스 블루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2025.10.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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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부를까?”…다저스 팬에 위협 발언한 여성, 회사서 해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2차전에서 다저스 팬에게 “ICE(이민단속국) 부르겠다”고 말한 밀워키 브루어스 팬이 결국 직장을 잃었다.   해당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 속에서 다저스 팬 리카르도 포사도는 경기 중 브루어스 팬들에게 “왜 이렇게 조용하냐”고 농담을 던졌고, 근처에 있던 한 여성이 “그럼 ICE를 부르자”고 맞받았다.   이에 포사도는 “부르라 해. 나는 미국 시민이자 참전 용사야. ICE가 나한테 할 수 있는 건 없어”라고 응수했다. 이후 여성은 그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이 여성은 밀워키에 본사를 둔 인재관리 기업 맨파워그룹(Manpower Group) 직원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영상 확인 직후 해당 직원에게 즉각 업무정지 조치를 내리고 조사에 착수했다”며 “현재 이 직원은 회사에 소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조직은 존중과 진정성, 그리고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이후 ‘메이크어위시 위스콘신(Make-A-Wish Wisconsin)’ 이사회에서도 사퇴했다.   그러나 다저스 팬 포사도는 그녀의 해고에 대해 “해고까지는 지나쳤다”고 말했다.   결국 구단 측은 두 사람 모두 향후 경기장 출입을 금지했다. AI 생성 기사다저스 회사서 여성 회사서 이후 여성 밀워키 브루어스

2025.10.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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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도난 차량 추격전… 다저스 저지 입은 무장 남성 체포

수요일 이른 아침, LA 도심에서 시작된 차량 추격전 끝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무장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오전 5시 50분경, 9번가와 샌피드로 스트리트 인근에서 시작됐다. 초기 신고는 단순 의심 차량이었으나, 곧 도난 차량 및 무장 용의자 사건으로 격상됐다.   용의자가 몰던 차량은 흰색 토요타 아발론으로, 경찰은 110번과 101번 프리웨이를 따라 추격에 나섰다. 경찰은 추격 과정에서 용의자가 차량 밖으로 무기를 던지는 장면을 확인했고, 현장에서 총기를 회수했다. 또 다른 무기도 도로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격은 101번 프리웨이 노르망디 오프램프에서 고조됐다. 용의자는 멜로즈 애비뉴 인근 언더패스에 차량을 버린 뒤 도보로 도주했으며, 한때 프리웨이를 뛰어다니는 모습도 목격됐다.   결국 오전 6시 18분, 경찰은 마라톤 스트리트 인근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다행히 부상자나 2차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추격전 다저스 차량 추격전 도난 차량 다저스 저지

2025.10.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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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손흥민 시구 소식에 다저스 티켓 불티

월드 클래스 스포츠 스타 손흥민과 월드 스타 BTS 뷔가 LA 다저스의 시구자로 출격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스타의 시구 소식이 알려지자 한인 사회와 전 세계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LA 다저스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뷔의 사진과 함께 “아미(BTS 팬덤) 준비됐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오는 25일 뷔가 시구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7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고 게시글 공유도 4만회 이상 이뤄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뷔의 시구 소식이 전해진 직후 MLB와 다저스 티켓 예매 사이트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일시적으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에서 일부 아미들은 “뷔의 시구 경기 날 티켓을 사서 아미 파워를 보여주자”며 티켓 구매를 독려하기도 했다.   발렌시아 제이미 양씨 가족은 뷔의 시구를 직접 관람(직관)하려고 회사에 휴가를 냈다. 그는 “딸이 BTS 팬인데 뷔가 시구한다는 소식에 반차(휴가를 오전 또는 오후로 나눠 사용하는 것)를 썼다. 딸의 친구와 남편도 휴가를 냈다"고 말했다. 경기는 7시 10분 시작이지만 뷔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일찍 입장하려고 반차까지 썼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다저스는 공식 SNS를 통해 27일 손흥민의 시구 소식〈본지 8월 14일자 A-2면〉을 알렸다. 손흥민은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며 “연습해야겠다”는 글을 남겨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손흥민의 시구 소식 발표 직후 많은 스포츠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과 오타니 쇼헤이의 투샷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다저스 한국인 선수인 김혜성과 한인 토미 에드먼(한국명 곽현수)과의 만남도 기대된다.     18일 오후 2시 현재 신시내티와의 3연전 일정 가운데 손흥민과 뷔가 시구하는 날의 홈 플레이트 근처 내야 좌석은 이미 전부 매진된 상태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박성연(25)씨는 스포츠 광팬이다. 그는 “다저스타디움에 종종 경기를 보러 가는데 손흥민과 뷔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다저스타디움에서 그것도 한 시리즈에 시구자로 나서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한국인이자 스포츠 팬으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러한 한국인 스타들의 시구 소식은 한류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다.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다저스와 한인 사회를 잇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한편 LA 다저스는 오는 25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을 펼친다. 뷔가 시구하는 25일 경기는 오후 7시 10분, 손흥민이 시구자로 나서는 27일 경기는 오후 5시 40분에 열린다. 송영채 기자다저스 난리 다저스 한국인 직후 다저스 la 다저스

2025.08.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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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수퍼스타 오타니 피소…하와이 초호화 주택 개발 관련

LA 다저스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하와이 부동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피소됐다.   LA타임스와 AP통신 등은 하와이 부동산 개발업자 케빈 J. 헤이스 시니어와 중개인 마쓰모토 도모코가 최근 하와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피고는 오타니와 그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다. 원고 측은 오타니 측이 자신들을 사업에서 부당하게 배제하고, 오타니의 명성을 이용해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분쟁이 된 사업은 하와이 빅아일랜드 하푸나 코스트의 ‘더 비스타 앳 마우나케아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다. 총 14채의 초호화 주택이 평균 1730만달러에 판매되는 2억4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원고 측은 “발레로가 오타니의 유명세를 앞세워 과도한 요구와 조건 변경을 반복하며 ‘오타니를 계약에서 빼겠다’는 압박을 했다”며 “개발 파트너인 ‘킹스반 리얼티 캐피털’이 이에 응해 지난달 자신들을 해임했다”고 주장했다.     소장과 투자 자료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해 프로젝트 홍보대사로 합류해 주택 한 채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브로셔에는 ‘1호 입주자’로 소개됐다. 단지 내에는 비시즌 훈련을 위한 타격·투구 시설도 짓기로 했다. 홍보물에는 ‘일본의 베이브 루스’라는 문구와 함께 오타니의 사진이 전면에 실렸고, 일본인 고급 주택 구매자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의 핵심 인물로 활용됐다. 오타니는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착공식에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와 참석하기도 했다. 강한길 기자수퍼스타 다저스 하와이 초호화 다저스 수퍼스타 초호화 주택 사업 부동산 개발 피소 오타니 쇼헤이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2025.08.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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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구단주, 레이커스 샀다

LA다저스 구단주인 마크 월터가 LA레이커스를 인수한다.   KTLA와 CBS뉴스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LA레이커스의 오랜 구단주였던 버스 가문은 구단의 과반 지분을 LA 다저스 구단주이자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경영자인 마크 월터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월터는 이미 2021년부터 레이커스의 소액주주였으며, 이번 거래로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레이커스 구단은 18일 성명을 통해 “마크 월터가 NBA 소속 레이커스 구단의 추가 지분 확보를 위한 계약에 들어갔다”고 확인했다. 거래가 공식 완료되면, 레이커스는 2024년 보스턴 셀틱스(61억 달러)의 기록을 넘어 역대 가장 높은 금액에 매각된 스포츠 구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레이커스의 가치를 10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도 불구하고 지니 버스는 ‘구단주(거버너)’ 직함을 유지하며 리그 공식 업무 및 운영 의사결정에서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니 버스는 2013년 부친 제리 버스 사망 이후 레이커스를 직접 운영해왔다.   버스 가문은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왔지만, 대부분의 자산이 구단에 묶여 있어 자금력은 다른 구단주들보다 약했다. 반면 재정 여력이 큰 월터가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팀 운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NBA 드래프트(25~26일)와 자유계약 시장(내달 6일)을 앞두고, 월터의 투자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윤재 기자레이커스 다저스 레이커스 구단주 다저스 구단주인 월터 레이커스

2025.06.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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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홈경기 승리하면 할인…판다 익스프레스 이벤트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지난해에 이어 LA 다저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체는 LA 다저스가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음 날 10달러 60센트의 판다 플레이트를 4달러 60센트 할인해 준다.     다저스가 승리한 다음 날 판다 익스프레스 스마트폰 앱 혹은  온라인 주문시 할인코드 DODGERSWIN을 입력하면 계산 시 할인이 적용된다.     이 혜택은 이번 시즌 내내 다저스가 승리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다. 단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참여 매장 목록을 웹사이트(pandaexpress.com)에서 확인해야 한다. 조원희 기자익스프레스 다저스 익스프레스 이벤트 다저스 홈경기 LA다저스 박낙희 판다 판다 익스프레스 팬다 익스프레스 쿠폰 할인

2025.04.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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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다저스 한국의 밤’ 후원

14년 연속 LA다저스의 공식 소주 파트너인 하이트진로가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6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하이트진로는 특정 좌석 구입 팬들에게 LA다저스와 협업한 한글 유니폼을 제공하며, 센터필드 플라자 내 진로 팝업 부스에서 선착순 5000명에게 스페셜 에디션 클리어 백도 증정한다.     리저브 레벨에 위치한 ‘진로 소주 바(JINRO SOJU BAR)’에서는 과일 소주 5종 시음 행사도 마련된다. 진로 마스코트인 두꺼비도 팬들과 소통하며 현장을 누빌 예정이다.     하이트 진로는 “한국 문화와 전통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는 ‘한국의 밤’이 많은 야구팬들과 교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아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주류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진로 소주는 작년 153%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타깃, 랄프스 등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은영 기자하이트진로 다저스 다저스 한국 연속 la다저스 한국 문화

2025.04.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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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백악관 방문

  2024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LA 다저스 선수단이 7일 백악관을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 3연전을 치르기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한 다저스 선수단을 초청, 격려와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한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을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칭하며, 그와 악수를 나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크레이튼 커쇼(왼쪽) 선수로부터 등 번호 47번이 적힌 유니폼을 선물받았다. 〈관계기사 10면〉     [다저스 제공] 관련기사 LA다저스 만난 트럼프, 한국계 에드먼에 "시리즈 MVP…재능많아"월드시리즈 다저스 다저스 월드시리즈 기념 백악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025.04.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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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티켓 평균 25% 오른다

LA다저스 야구 경기 관람을 원하는 팬들은 올 시즌 높은 티켓 가격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론스포츠(Athlon Sports)가 티켓 거래 플랫폼 비비드 시트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5시즌 LA다저스의 티켓 평균 가격이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홈·원정 경기 평균 티켓 예상 가격은 약 181달러로,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보다 40달러 이상 비쌌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웃도는 수치다.   올해 티켓 가격 상승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스타 선수들의 합류로 인해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이 이끄는 화려한 라인업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며 티켓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인기 경기는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오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개막전의 예상 평균 가격은 604달러다. 6월 뉴욕 양키스와의 두 차례 맞대결도 각각 436달러와 414달러로 예측됐다.   다저스는 올 시즌 개막전을 일본 도쿄에서 한다. 3월 18~19일 시카고 컵스와 도쿄돔에서 맞붙는 개막 시리즈 역시 높은 수요 탓에 티켓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온라인 티켓 판매처 ‘스텁허브(StubHub)’에 따르면, 14일(현재) 기준 가장 저렴한 티켓 가격이 1729달러다.   한편, 다저스 경기 티켓을 저렴하게 구하는 방법도 있다.  재판매 사이트에서는 경기 당일 또는 시작 직전 티켓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막판 할인 티켓을 노릴 수 있다. 또한, 시즌 티켓 보유자와 직접 거래하면 중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강한길 기자다저스 티켓값 la다저스 경기 다저스 티켓 시즌 티켓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오타니 쇼헤이

2025.03.16. 20:29

‘다저 페스트’ 행사, LA다저스 내달 1일

LA 다저스가 연례행사인 ‘다저 페스트’를 내달 1일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 다저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     ‘다저 페스트’는 LA 다저스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선수와의 만남, 사인회,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올해 다저스 유니폼, 티셔츠 등을 판매하는 마당 세일은 스타디움 D 구역에서 진행한다. 또 사인 야구공, 다저스 유니폼, 선수 사진 등이 무작위로 담긴 가방을 판매하는 미스터리 백 펀드레이징 행사도 할 예정이다.   입장권 판매는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가격은 20달러다. 입장권 구매자는 VIP 경험 티켓도 추가로 구매할 수 있으며, VIP 경험 티켓 판매일은 추후 공개된다. 한편 LA 다저스는 최근 한국의 김혜성 선수와 일본의 특급 투수 사사키 로키를 영입한 바 있다. 김경준 기자다저스 페스트 다저스 페스트 연례행사 다저스 다저스 유니폼

2025.01.22. 20:27

한인 첫 MVP 토미 현수…다저스와 7400만불 계약

LA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29·사진)이 다저스와 5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29일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의 영웅이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인 에드먼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2029년까지 에드먼이 받게될 연봉은 총액 7400만불이다.   ESPN은 “계약엔 2030시즌 팀 옵션 1300만 달러와 3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에드먼은 내야, 외야 수비를 모두 볼 수 있고 양쪽 타석에서 타격하는 스위치히터다. 에드먼의 활용도를 높게 평가한 다저스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에드먼을 발 빠르게 잡았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에드먼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앞세워 주전 야수로 활약했다.     2021년엔 각 부문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그러나 올해엔 오른쪽 손목 수술과 발목 부상 등으로 7월까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7월30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에드먼은 이적 후 정규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237, 6홈런, 20타점으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뉴욕 메츠와 NLCS 6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WS) 5경기에서도 17타수 5안타(타율 0.294), 1홈런, 1타점, OPS 0.988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한인 어머니 곽경아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2남1녀의 둘째로 태어난 에드먼은 외가 식구 대부분이 거주하는 LA에서 뛸 수 있길 희망했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다저스 한인 연장 계약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이번 계약

2024.12.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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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6년만의 승리 행진…다저스, 월드시리즈 8번째 우승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가 36년 만에 우승 기념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관계기사 2면〉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지난 30일, 우승을 팬들과 기념하기 위해 1일(오늘) 오전 11시 월드시리즈 퍼레이드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저스 선수들은 이날 LA 다운타운을 가로질러 약 1마일의 거리를 45분간 행진할 예정이다. 지도 참조   퍼레이드는 LA 시청에서 남쪽으로 출발해 1가, 그랜드 애비뉴, 5가를 거쳐 플라워 스트리트에서 멈출 계획이다. 선수들은 이층 버스에 탑승해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11월 1일은 고인이 된 다저스의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생일이기도 하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다저스와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을 때 완투승을 따낸 투수다. 당시 다저스는 발렌수엘라의 완투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를 우승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8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저스의 챔피언십 퍼레이드는 1988년 우승 이후 36년 만이다. 지난 2020년 우승 때는 팬데믹 때문에 퍼레이드가 무산된 바 있다. 우훈식 기자월드시리즈 다저스 다저스 월드시리즈 월드시리즈 우승 월드시리즈 퍼레이드

2024.10.3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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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3연승 만끽 시민들 길거리에 몰려 나와 한때 소동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3연승을 이뤄내자 LA 시민들이 이를 즐기기 위해 길거리로 몰려나와 한때 소동을 빚었다.   28일 밤 경기가 끝나자 이스트 LA 지역 길거리에 사람들이 모여 인도와 횡단보도에서 춤을 추고 다저스 깃발을 흔들었다. 여러 대의 차량이 길거리에서 위험하게 원을 그리며 도는 모습과 이에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목격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및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관들은 해당 소동이 위험한 상황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러 교차로를 차단하기도 했다.   29일 오전 KTLA 보도에 의하면 이날 소동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다.   한편 LA다저스는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30일 4차전까지 잡으면 전승으로 우승하는 것이 되고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온라인 뉴스팀다저스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뉴욕 양키스

2024.10.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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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승리, LA 준비됐다"…오늘 다저스 vs 양키스 1차전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오늘(25일) 메이저리그(MLB) 최종 승자를 가려내는 월드시리즈에서 43년 만에 맞붙는 가운데 교통 체증을 우려, LA시의 교통 정책이 일시 변경되고 순찰까지 강화되고 있다.   먼저 24일 캐런 배스 LA시장이 발표한 ‘월드시리즈 및 주요 행사 대비 계획’에 따르면 LA교통국(LADOT)은 경기장 인근 교차로에 교통 관리 요원 100여 명을 배치한다. 또 교통 전문 엔지니어들이 대거 투입돼 주행 차선을 조정하고 특수 노선을 추가한다.   LADOT는 ‘자동 교통 시스템 및 조정 센터(ATSAC)’까지 가동한다. LA 전역의 주요 교차로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교통 체증 발생 시 신호등 신호 주기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운영도 확대한다. LA메트로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메트로 A, B, D, E라인과 다저 스타디움 셔틀버스인 ‘다저 스타디움 익스프레스’ 운영을 연장한다.   LA경찰국(LAPD)은 다저 스타디움을 비롯한 주요 경기장 및 콘서트장 안전 강화를 위해 경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강도, 폭행 등 각종 범죄 예방 차원에서 식당, 소매점 등의 주변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다.   배스 시장은 “LA 주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볼거리, 문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LA는 월드시리즈를 개최할 준비가 됐고, 승리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LA 전역이 다저스의 간판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CNN은 올해 일본에서만 약 23만 명의 방문객이 LA를 찾았다고 24일 보도했다.   LA 관광 및 컨벤션 위원회 빌 카즈는 “일본에서 LA로 오는 여행객 중 80~90%는 다저스 경기를 보러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LA 관광청은 일본이 올해 LA의 다섯 번째로 큰 해외 관광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 효과’를 활용해 12개의 일본 기업 후원을 새로 유치하고, 일본어 투어와 일본식 메뉴를 확대했다. 다저 스타디움은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에 맞춰 일본어 투어를 주당 8회까지 늘렸다.   다저 스타디움의 총주방장 크리스틴 게리츠는 “타코야키에 LA 스타일을 더해 템푸라 스타일, 살사와 치즈를 얹은 버전, 과카몰리를 곁들인 메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리틀 도쿄 내 미야코 호텔의 영업 매니저 리사 오야마는 “일본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초 설치된 오타니 대형 벽화는 소셜미디어에서 ‘셀피’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월드시리즈를 하루 앞둔 24일 다저 스타디움 내 유니폼 판매점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주를 이뤘다.   일본에서 온 팬 히즈메는 “오타니가 아들처럼 느껴져 지구 반대편까지 왔다”며 “내 아들도 야구를 했기 때문에 오타니에게 친근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편, LA 곳곳에서 월드시리즈 응원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다. 다저스 깃발이 꽂혀 있거나 응원 스티커를 붙인 차량도 많다. 일부 식당이나 스포츠 펍에서는 월드시리즈 기념 할인 행사 등도 진행 중이다〈본지 10월 22일자 A-3면〉.1차전 경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현재 1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다. 관련기사 금요일<25일>에 다저스·토미 현수 응원합시다 김경준·정윤재 기자월드시리즈 다저스 la 다저스 스타디움 익스프레스 뉴욕 양키스

2024.10.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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