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한 로버트 F. 케네디 인스피라티온 공원이 현재 폐쇄된 가운데, 공원 관할권이 최근 LA시 공원관리국에서 LA통합교육구(LAUSD)로 이관됐다. 그렇지 않아도 LA한인타운에 주민들의 쉼터 부족한 상황에서 이 공원 마저 폐쇄되자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켄모어 애비뉴와 윌셔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에 있는 해당 공원에는 현재 출입을 금지하는 철조망이 설치됐다. 철조망에는 공원 출입을 금지하는 표지판이 부착됐다. 표지판에는 LAUSD가 공원 관리 주무부서로 적혀 있었다. 공원은 한때 다수의 노숙자가 살던 공간으로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치고 안전 문제 등을 야기한 바 있다.〈본지 2024년 3월 22일자 A-3면〉 지금은 LAUSD가 공원에 출입 금지 철조망을 설치하면서 노숙자들이 사라졌다. 그러나 철조망이 설치된 채 사실상 방치 상태라 공원 내부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 미관상 보기 안 좋게 변했다. LA시장실 관계자는 공원 관할 이전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향후 공원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경준 기자로버트 케네디 로버트 케네디 공원 출입 공원 관할
2025.06.19. 19:37
산불이 덮쳐 잿더미로 변한 알타데나를 환하게 밝혀줄 ‘희망의 얼굴’이 그려졌다. 지난 7일, 알타데나 지역의 대표 식당 ‘페어옥스 버거(Fair Oaks Burger)’ 외벽에 벽화 ‘잿더미로부터(From the Ashes)’가 공개됐다. 작품은 LA 출신의 벽화 아티스트 로버트 바가스(Robert Vargas)가 그렸다. 벽화 그릴 공간을 내준 페어옥스 버거는 한인 자매 자넷·크리스틴 이 자매가 운영하는 식당이다. 이튼 산불 당시 주변 대부분이 전소됐지만 이 식당은 화마를 피했고, 오는 16일 재오픈을 앞두고 있다. 바가스는 “이 벽화는 알타데나의 재탄생을 상징한다”며 “예술은 사람을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 이 벽화를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LA 다저스의 쇼헤이 오타니, 전설적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신클레어 호텔 외벽 등에 벽화를 그린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케치나 투사 없이 붓 하나로 벽을 채우는 그의 작업 방식은 “즉흥적이지만 공동체에 뿌리를 둔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바가스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수십 명의 주민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이야기를 벽에 새겼다. 그는 “한 여성은 불길 속에서 반려견을 구했고, 어떤 이는 무너진 집을 스스로 복구했다”며 “이런 이야기를 벽에 새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바가스는 “이 벽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알타데나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자 공동체가 함께 쌓은 회복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벽화의 중심에는 한 소녀가 등장한다. 한 손으로 캘리포니아 포피꽃을 잡고 있고, 다른 손엔 테디베어를 들고 ‘HOME’이라 적힌 셔츠를 입고 있다. 바가스는 “곰 인형은 이 지역 산에서 내려오는 곰을 상징하며, 포피꽃을 잡고 있는 모습은 이 공동체가 잿더미에서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소녀의 셔츠에는 말, 소방관, 건설노동자, 이웃들이 서로를 안는 모습, 그리고 페어옥스 버거를 운영하는 자넷·크리스틴 이 자매의 얼굴 등 알타데나를 상징하는 이미지들이 콜라주처럼 담겼다. 이번 프로젝트는 AIDS 헬스케어 재단(AHF)의 지원과 페어옥스 버거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AHF는 산불 직후 피해 주민과 소방대원에게 6만5000여 끼의 식사를 제공했고, 현재는 매주 토요일 페어옥스 버거 주차장에서 무료 파머스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페어옥스 버거는 1986년 한인 이기선·유정자 씨 부부가 문을 열었고, 현재는 두 딸 자넷·크리스틴 씨가 운영 중이다. 자넷 씨는 “AHF 초청 행사에서 바가스를 처음 만나 지역의 회복을 담은 벽화를 제안했고, 이후 실제로 그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그림이 알타데나 입구에서 다시 사람들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벽화 공개 하루 전인 6일, 두 자매는 바가스를 위한 깜짝 시식 이벤트도 열었다. 김치를 활용한 퓨전 신메뉴 ‘바가스 버거’와 ‘바가스 또띠아’를 준비했고, 바가스는 “둘 다 훌륭하지만, 매콤한 또띠아가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자넷 씨는 “‘바가스 또띠아’는 정식 영구 메뉴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로버트 로버트 바가스 바가스 또띠아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알타데나 페어옥스버거 이튼 산불 희망 쇼헤이 오타니 잿더미로부터 테디베어 포피꽃
2025.06.11. 20:20
캘리포니아에서 상해보험은 종업원 상해보험법에 의해 규제된다. 종업원이 업무 중 근무와 관련되어 다쳤을 경우 고용주가 잘못이 없더라도 상해보험의 혜택을 받게 된다. 부상당한 종업원은 직장 상관 또는 매니저에게 부상을 보고하고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일 고용주가 치료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병원을 찾아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일 치료가 연기되거나 퇴직한 뒤 치료받으려고 한다면 상해 케이스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직장 상해 전문인 '로버트 홍 변호사'(사진)는 "해고당할 것이 두려워 혹은 치료비 부담 때문에 상해를 보고하지 못할 경우라도 최소한의 치료는 받아야 하다"라며 "침술 치료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았다는 기록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라고 조언했다. 보상의 규모는 영구장애가 있을 경우 그 비율에 따라 판사나 배심원이 아니라 1차 진료의사의 최종 보고서나 자격 있는 의료평가자(QME)의 판단에 따라 주정부가 정한다. 만일 한 명 이상의 의사 보고서가 있을 경우 보상은 의사 보고서와 고용주 의사 보고서의 중간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부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 특히 종업원 상해보험 클레임은 민사 법원이 다루지 않고 민사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상해 변호사나 다른 민사 변호사가 아닌, 상해보험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야만 한다. 상해보험 변호사의 수임료는 합의에 성공했을 때 그 보상액의 일부가 되는데 이 규모는 보통 합의액의 15% 이하다. 변호사 수임료는 보상합의액에서 지불되기 때문에 다친 종업원은 아무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문의: (213)637-5602 알뜰탑 로버트 변호사
2025.04.14. 17:50
추워서 꼼짝도 하기 싫어지는 이맘때엔 하지정맥류로 고생하는 이들이 더 많아진다. 혈관이 불거지는 것도 고민이지만 밤에 잠 못 들 정도로 다리가 저려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종아리 핏줄이 만져질 정도로 돌출됐어요" "다리가 끊어질 듯 아프고 저린 증상이 반복됩니다" "다리에 쥐가 자주 나요" "잠깐만 걸어도 다리가 무거워지고 붓기도 해요" "발바닥이 저리면서 뜨겁고 차가운 느낌이 들어요" 다리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하지정맥류의 증상들이다.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의 하지정맥 전문의 닥터 로버트 아지지(RobertAzizi)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는 가족 병력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고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리고 앉는 등 압력을 높이는 행위로 악화될 수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2~3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며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닥터 로버트 아지지는 "하지정맥류는 여러 가지 증상들 중에 하나일 뿐이고 초기에는 정상적인 다리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발생 초기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의 역류를 진단하는 초음파 검사와 정맥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매년 5만 회 이상의 시술로 실력과 시설이 확실하게 입증된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으로 문의하면 한국어로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은 LA한인타운과 부에나파크, 다우니 지역에 위치하며 한국인 환자 방문 모심 서비스 및 한국어 통역을 제공한다. 한미메디칼, 서울메디칼, 메디케어+, 메디칼, PPO, HMO 등 각종 보험 사용도 가능하다. ▶문의: (310)567-6753(한국어)알뜰탑 하지정맥 로버트 하지정맥 전문 닥터 로버트
2025.01.13. 17:54
캘리포니아는 각종 노동법이나 종업원 상해보험 규정이 다른 주와 비교해 강력한 편이다. 사업주는 노동력을 제공하는 모든 형태의 근로자에게 종업원 상해보험(Worker's Compensation)을 들어줘야 한다. 종업원이 업무 중 근무와 관련되어 다쳤을 경우 고용주가 잘못이 없더라도 상해보험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직장 상해 전문인 '로버트 홍(사진) 변호사'에 따르면 부상당한 종업원은 직장 상관 또는 매니저에게 부상을 보고하고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일 고용주가 치료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병원을 찾아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일 치료가 연기되거나 퇴직한 뒤 치료받으려고 한다면 상해 케이스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홍 변호사는 "해고를 당할 것이 두려워 혹은 치료비 부담 때문에 상해를 보고하지 못하는 경우라도 최소한의 치료는 받아야 하다. 침술 치료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았다는 기록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라고 조언했다. 만일 부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 특히 종업원 상해보험 클레임은 민사 법원이 다루지 않고 민사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상해 변호사나 다른 민사 변호사가 아닌, 상해보험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야만 한다. 보상의 규모는 영구장애가 있을 경우 그 비율에 따라 판사나 배심원이 아니라 1차 진료의사의 최종 보고서나 자격 있는 의료평가자(QME)의 판단에 따라 주정부가 정한다. 만일 한 명 이상의 의사 보고서가 있을 경우 보상은 의사 보고서와 고용주 의사 보고서의 중간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상해보험 변호사의 수임료는 합의에 성공했을 때 그 보상액의 일부가 되는데 이 규모는 보통 합의액의 15% 이하다. 변호사 수임료는 보상합의액에서 지불되기 때문에 다친 종업원은 아무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직장 상해 관련 더 자세한 내용 및 상담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3)637-5602알뜰탑 로버트 변호사
2025.01.05. 12:45
캘리포니아에서 상해보험은 종업원 상해보험법에 의해 규제된다. 종업원이 업무 중 근무와 관련되어 다쳤을 경우 고용주가 잘못이 없더라도 상해보험의 혜택을 받게 된다. 부상당한 종업원은 직장 상관 또는 매니저에게 부상을 보고하고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일 고용주가 치료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병원을 찾아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일 치료가 연기되거나 퇴직한 뒤 치료받으려고 한다면 상해 케이스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직장 상해 전문인 '로버트 홍 변호사'(사진)는 "해고를 당할 것이 두려워 혹은 치료비 부담 때문에 상해를 보고하지 못할 경우라도 최소한의 치료는 받아야 하다"라며 "침술 치료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았다는 기록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라고 조언했다. 보상의 규모는 영구장애가 있을 경우 그 비율에 따라 판사나 배심원이 아니라 1차 진료의사의 최종 보고서나 자격 있는 의료평가자(QME)의 판단에 따라 주정부가 정한다. 만일 한 명 이상의 의사 보고서가 있을 경우 보상은 의사 보고서와 고용주 의사 보고서의 중간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부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 특히 종업원 상해보험 클레임은 민사 법원이 다루지 않고 민사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상해 변호사나 다른 민사 변호사가 아닌, 상해보험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야만 한다. 상해보험 변호사의 수임료는 합의에 성공했을 때 그 보상액의 일부가 되는데 이 규모는 보통 합의액의 15% 이하다. 변호사 수임료는 보상합의액에서 지불되기 때문에 다친 종업원은 아무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문의: (213)637-5602알뜰탑 로버트 변호사
2024.11.27. 17:46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가 차기 LA한인회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제37대 LA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안 이사는 무투표로 당선될 전망이다.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6일 제37대 LA한인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받았다.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사람은 안 이사 단 1명이다. 그는 이날 오후 4시쯤 선관위 측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또 후보 등록금 5만 달러 중 후보 서류 수령때 선납한 5000달러를 제외하고 나머지 4만5000달러 납부를 완료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후보 등록 서류 배부 기간 동안 서류를 받아간 사람은 안 이사뿐이었다. 이에 안 이사의 단독 입후보 및 무투표 당선이 점쳐진 바 있다.〈본지 10월 28일 A-3면〉 제프 이 LA한인회 사무국장은 “이번 선거에 안 이사가 단독 입후보했기 때문에 정관에 따라 그가 투표 없이 차기 LA한인회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 이사가 제출한 후보 등록 서류를 검토하고, 문제없을 시 바로 당선증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무국장은 선관위가 서류를 검토하는데 최소 2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검토 결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검토 결과에 이상 없다면 안 이사는 7일(오늘) 오후 10시쯤 선관위로부터 LA한인회장 당선증을 전달받는다. 단, 선관위 검토 중 안 이사가 제출한 서류에 하자가 있거나 누락된 서류가 있다면 선관위는 그에게 8일까지 서류를 보완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선관위가 재검토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안 이사는 당선증을 받게 된다. 한편, 로버트 안 이사는 32대 LA한인회장을 지낸 제임스 안 전 회장의 아들이다. 만약 안 이사의 당선이 확정되면 한인회 역사상 첫 부자 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안 이사가 당선증을 받게 되면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공식 임기는 2년이다. 관련기사 로버트 안, 단독후보로 무투표 당선 전망 김경준 기자la한인회장 로버트 la한인회장 당선증 차기 la한인회장 la한인회장 선거
2024.11.06. 19:04
복수의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8일 뉴저지 부패 사업가 3명과 관련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로이터]연방법원 로버트 의원 맨해튼
2024.07.08. 21:30
겨울을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 건강 적신호가 켜지게 되는데 특히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은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겨 정맥이 늘어지고, 이후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색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피부 겉으로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하지정맥혈관 전문의 닥터 로버트 아지지'는 "정맥 내부의 느슨해진 판막으로 인해 혈관을 통해 운행하는 혈액이 심장 반대 방향으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초음파 검사를 거쳐 혈액의 역류를 진단해야 한다"라며 "겉보기에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병을 키울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하지정맥류 시술 시간은 정맥류의 경우 5분~30분, 동맥시술의 경우 3시간~4시간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부담이 없다. 하지정맥류 검사는 최첨단 시술 장비와 5만 회 이상의 임상 성공 경험을 보유한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을 통해 한국어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다. LA 한인타운과 부에나파크, 다우니 지역에 진료센터가 위치하며, 하지정맥류 증세가 의심될 경우 초음파와 차량 서비스,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310)567-6753(한국어) ▶주소: 903 Crenshaw Blvd #104, Los Angeles, 6131 Orangethorpe Ave 150A, Buena Park, 8218 Garfield Ave, Bell Garden알뜰탑 하지정맥혈관 로버트 하지정맥혈관 전문 닥터 로버트
2024.03.25. 18:22
로버트 허 특별검사가 12일 워싱턴DC 연방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제기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허 특검은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유출·불법보관 의혹 사건의 수사결과 보고서에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능력 문제를 적시해 파장을 불렀다. 그는 “대통령 기억력에 대한 특검 보고서상 평가는 필수적이었으며, 정확하고 공정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로버트 기억력 기억력 문제 대통령 기억력 특검 보고서상
2024.03.12. 21:13
밤마다 다리가 붓고 무겁다.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증상까지 관찰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생활에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병을 키울 수 있다. 심장에 판막이 있듯 정맥 내에도 수많은 판막이 존재한다. 정맥의 판막이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혈관 탄력이 줄어 정맥이 넓어지고 판막이 약해지면 혈액 역류가 일어나고 정맥 내 압력이 상승하며 혈관이 확장되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가족 병력이나,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있는 직업, 남성보다 여성에게 2~ 3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들은 다리 부종 및 피로, 쥐, 저림, 발바닥 통증, 발이 차가운 증상 등을 경험한다.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하면 발목 부위가 착색되거나 궤양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정맥혈관 전문의 닥터 로버트 아지지'는 하지정맥류가 여러 가지 증상들 중 하나일 뿐이고, 초기에는 정상적인 다리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하지정맥 전문의와의 상담 및 초음파 검사가 병행되어야 한다. 정맥 내부의 느슨해진 판막으로 인해 혈관을 통해 운행하는 혈액이 심장 반대 방향으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초음파 검사를 거쳐 혈액의 역류를 진단해야 한다"라고 설명하며 "겉보기에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삼가고,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도움 된다. 그러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나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정맥류 시술 시간은 정맥류의 경우 5분~30분, 동맥시술의 경우 3시간~4시간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부담이 없다. 하지정맥류 검사는 최첨단 시술 장비와 5만 회 이상의 임상 성공 경험을 보유한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을 통해 한국어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다. LA 한인타운과 부에나파크, 다우니 지역에 진료센터가 위치하며, 하지정맥류 증세가 의심될 경우 초음파와 차량 서비스,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310)567-6753(한국어) ▶주소: 903 Crenshaw Blvd, #104, Los Angeles, 6131 Orangethorpe Ave suite, 150A, Buena Park, 8218 Garfield Ave, Bell Garden업계 하지정맥혈관 로버트 하지정맥혈관 전문 닥터 로버트
2024.02.15. 19:15
남가주 출신 한인 육군 장교가 중령으로 진급했다. 칼스테이트 풀러턴 ROTC로 임관해 17년간 복무해온 로버트 강 중령은 지난달 1일 진급식을 가졌다. 터스틴에 사는 강응택·화자씨 부부의 장남인 그는 현재 이탈리아 내 미군기지에서 근무 중이다. 강 중령(오른쪽 네 번째)이 진급식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족 제공] 로버트 육군 육군 중령 한인 로버트 육군 장교
2023.05.25. 14:08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79세에 7번째 자녀를 최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ABC 뉴스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ABC 뉴스는 한 연예 뉴스에서 캐나다 기자가 드니로에게 개봉을 앞둔 최신 영화 '내 아버지에 관하여(About My Father)'와 관련한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드니로가 최근 7번째 아이를 얻었다고 직접 말했다고 전했다. 드니로는 지금까지 2번 결혼했으며 첫 아내인 다이안 애보트와의 사이에서 딸 드레나(51)와 아들 라파엘(46)을 낳았고 전 아내인 그레이스 하이타워와의 사이에서 아들 엘리엇(25)과 딸 헬렌(11)을 얻었다. 이외에도 전 여자친구인 투키 스미스와의 사이에서 올해 27세인 쌍둥이 형제 애런과 줄리안을 두고 있다. 일곱째 자녀의 성별이나 어머니가 누구인지,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 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로버트 드니로 로버트 드니로 일곱째 자녀 abc 뉴스
2023.05.09. 11:40
영상 로버트 케네디 로버트 케네디 가석방 불허
2023.03.10. 10:42
조 바이든 대통령 자택과 전 개인 사무실에서 발견된 기밀문서 관련 수사를 맡을 특별검사에 한인이 임명됐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12일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건 유출 사건을 조사할 특별 검사로 로버트 허(50·사진) 전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갈랜드 법무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해 법을 위반한 사람이나 단체가 있는지 조사할 권한을 갖게 되며 그의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을 것”이라며 “그는 뛰어난 경력을 갖고 있다. 반테러, 기업사기 등 형사 부서부터 국가안보, 공공부패 등 중요한 문제들을 두루 감독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허 특별검사는 “공정한 판단으로 조사를 수행하고 두려움이나 호의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실을 따를 것이다. 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내게 주어진 신뢰를 존중할 것”이라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이번 임명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보좌관들이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 내부 2곳에서 기밀 표시가 있는 문서를 발견했다고 백악관 변호사실이 성명을 통해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 문서들은 바이든의 차고와 인접한 방의 창고에 있었다고 성명은 밝혔다. 하버드 대학을 거쳐 스탠퍼드 로스쿨을 졸업한 허 특별검사는 워싱턴DC에 있는 글로벌 로펌에서 일하다 연방 법무부로 옮겼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메릴랜드 검찰청에서 갱 범죄 및 마약 수사 등 형사 사건부터 모기지 사기, 컴퓨터 관련 범죄 등까지 다양한 케이스를 맡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명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메릴랜드 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일했으며, 메릴랜드 아시안 혐오범죄 워크 그룹 의장으로도 활동했다. 이후 대형 로펌 깁슨, 던 & 크러처로 옮겨 파트너이자 위기관리대응그룹의 공동 대표로 일해왔다. 장연화 기자대통령 로버트 연방검찰청 검사장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대통령 자택
2023.01.12. 21:58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가 과거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연합군의 잔재에 대한 본격적인 청산에 들어갔다. 웨스트포인트는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 사령관이었던 로버트 리 장군의 흉상과 초상화를 비롯해 캠퍼스 내의 남부연합군 상징물 13개를 내년 봄에 철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교장인 스티브 길런드 중장은 최근 서한을 통해 남부연합을 기리는 학교 내 13개의 모든 설치물을 제거하기 위해 연말에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이른 봄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린 존엄과 존중의 마음을 담아 이런 조치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사에는 남부연합 군복을 착용한 리 장군의 초상화와 흉상은 물론 백인우월주의 비밀결사인 KKK(큐 클럭스 클랜·Ku Klux Klan)가 새겨진 청동명판 등 남부연합 잔재가 남아 있다. KKK는 남북전쟁 이후 6명의 전직 남부군 장교들이 주도해 창설한 조직이다. 남부연합 잔재 청산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말기 의회에서 통과된 국방수권법(NDAA)에 따른 것이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월 웨스트포인트에서의 해당 기념물 철거를 최종 승인했다. 연방 상원과 하원은 지난 2020년 말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미군기지 명칭을 바꾸는 내용 등이 담긴 NDAA를 처리했지만, 당시 대통령이던 도널드 트럼프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남부연합 잔재 청산 등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상원은 작년 1월 재의결을 거치면서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로 한 바 있다. NDAA 처리 뒤 남부연합 이름을 딴 육군기지에 대한 명칭 변경 사업을 이끈 명명위원회가 육군 전체에 대한 해당 명칭과 기념물 철거 선정 작업 등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웨스트포인트 기념·역사·박물관 위원회는 학교 내의 남부연합과 관련한 기념물과 거리 및 건물 명칭 등에 대한 새로운 명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엔 남부연합 수도였던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마지막 남부군 장군의 동상이 철거돼 대중에 공개된 시설에서의 남부군 동상이 완전히 사라졌다.웨스트포인트 로버트 남부연합 장군 웨스트포인트 기념 남부연합군 상징물
2022.12.26. 21:46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때 흥남 철수 작전에 참가해 1만4000명의 피난민을 구해내는데 큰 역할을 한 로버트 루니(사진) 변호사가 지난 10일 9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루니 변호사는 ‘기적의 배’로 불리는 ‘메리디스 빅토리’ 수송선에 미 해군 장교로 승선해 민간인이었던 레너드 라루 선장과 함께 피난민들을 함흥을 출발해 부산을 거쳐 거제도로 안전하게 이송시켰다. 뉴욕시에서 출생해 17세 때 조국을 지키기 위해 해군에 입대한 루니 변호사는 2차대전과 한국전쟁을 거쳐 해군 소장에까지 올랐고, 이후 전역(43년 복무)한 뒤에는 변호사로 활동했다. 루니 변호사가 라루 선장을 도와 여러가지 위험 속에서 피난민 1만4000명을 구한 영웅적인 사건은 세계사적으로 가장 큰 난민 구조 사건으로 평가돼 지금까지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미 해군이 전쟁을 위해 차출한 민간 수송선인 ‘메리디스 빅토리’ 호에는 최대 59명까지만 승선할 수 있었으나 선장 소지 권총 1자루 외 싣고 있던 무기를 다 버리고 1만4000명을 태워 가까이 접근한 북한군과 해안가에 깔린 기뢰를 기적적으로 벗어나 피난민들의 목숨을 구했다. 이후 라루 선장은 ‘마리너스’라는 이름으로 가톨릭 신부가 되어 뉴저지주 수도원에서 기도생활로 생을 마감했고, 루니 변호사는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스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이번에 유명을 달리한 것이다. 루니 변호사의 장례식 전야 웨이크(wake)는 14일(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McGrath Funeral Home(20 Cedar st., Bronxville, NY)에서, 발인 미사는 15일(화) 오전 9시 45분에 St. Joseph Church(15 Cedar st. Bronxville, NY)에서 열린다. 문의 646-734-8916(알렉스·아들) 장은주 기자로버트 변호사 루니 변호사 로버트 루니 메리디스 빅토리
2022.03.13. 16:59
하지 정맥류는 가족 병력이나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있는 직업 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하지 정맥류는 여러 증상들 중 하나일 뿐이고 초기에는 정상적인 다리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발생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 정맥류는 정맥 내부의 느슨해진 판막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혈관을 통해 운행하던 혈액이 심장 반대 방향으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때문에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거쳐 혈액의 역류를 진단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 정맥 혈관전문의 닥터 로버트 아지지에 따르면 자가 진단 항목 ▶하지 정맥류의 가족 병력 내력 ▶다리에 혈관이 만져질 정도로 올라와 있다 ▶종아리에 당기는 듯한 통증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 ▶잠깐만 서 있거나 걸어 다녀도 다리가 무거운 느낌과 자주 붓는다 ▶발바닥이 저리고 뜨겁고 차갑고 한 느낌 ▶다리에 붉고 푸른 혈관이 보인다 ▶다리에 피부병이 자주 생기고 잘 치유가 안 된다 가운데 한 가지라도 느끼거나 보인다면 혈관 초음파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 정맥류 시술 시간은 정맥류의 경우 5~30분 동맥시술의 경우 3시간에서 4시간 정도가 소요되어 일상생활에 큰 부담이 없다. 혈관에 대한 이해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닥터 로버트 아지지의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은 LA 한인타운(903 Crenshaw Blvd #104)과 오렌지카운티(8218 Garfield Ave Bell Garden)에 진료센터가 위치한다. 전화로 한국어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213)465-3364 알뜰탑 혈관전문 로버트 닥터 로버트 하지 정맥
2022.01.25. 23:38
━ 남기고 싶은 이야기 〈제 6화〉 '한인 정치' 물꼬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16〉 로버트 김 사건의 전말 공식 요청 가능한 정보 빼냈다 8년 중형 불법 요구한 한국 무관 '나 몰라라' 귀국 어느 날 의회 사무실에 한국 국회의원이 찾아왔다. 명함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쓰여 있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낯선 얼굴이었다. 젊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표정이 심각했다. 앉자마자 뜨거운 커피를 대접했다. 무슨 사정으로 왔는지 물었다. 자신의 형님 일 때문이라고 했다. 형님 이름은 로버트 김이라고 했다. 현재 미 해군 비밀서류 유출 혐의로 기소돼 감옥에 있는 형님을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겠냐고 했다. 그는 “누구한테 물어보니 미국 연방의원만이 살릴 수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게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아마도 개별 법안(Private Bill)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당시 나는 로버트 김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 일단 전후 상황을 파악한 뒤 연락을 주기로 하고 헤어졌다. 도대체 로버트 김이 뭘 잘못했으며, 미 해군 비밀서류가 어떤 것들이고, 또 이것을 누구에게 넘겼기에 이런 처벌을 받게 됐는지 보좌관들에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알아본 결과 연방수사국(FBI)이 로버트 김의 불법행위를 포착했다. 6개월 이상 로버트 김이 비밀서류를 꺼내 불법으로 사본을 만든 뒤 누군가에게 지속해서 전해줬다는 혐의였다. 로버트 김이 국가 비밀서류 사본을 만들어 외부로 유출하는 게 불법이란 것을 잘 알면서도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었고, 이는 명백한 범죄라는 설명이었다. 공교롭게도 로버트 김이 넘긴 자료들은 특급비밀이 아니었다. 동맹국인 한국 정부가 정식으로 미국 정부에 요청했더라면 사본을 만들어 그냥 줬을 일이었다. 로버트 김이 안타까운 상황에 부닥쳤다고 생각했다. 비밀서류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로버트 김은 엄연한 위법행위를 했다. 그 상황에서 그를 돕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로버트 김에 대해 나름대로 조사를 해봤다. 착실한 크리스천으로, 교회 장로이며 범죄 기록도 없었다. 그의 부인도 기독교인으로 교회에서, 또 한인사회에서 많은 존경을 받는 분이었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도대체 왜 이렇게 좋은 분이 이런 엄청난 실수를 했을까. 서류들을 복사해 누구에게 주었는지 알고 나서 또 한 번 놀랐다. 서류들은 매번 워싱턴 주재 한국대사관에 무관으로 나와 있는 해군 대령 손에 넘어갔다고 했다. 이런 2급 비밀서류라면 동맹국인 미국 정부에 정식으로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을 왜 알만한 자리에 있는 무관이 왜 로버트 김을 꾀어내 어마어마한 죄를 범하게 했을까. 그 대령이 괘씸했다. 좀 더 경과를 알아보니 그 해군 대령은 로버트 김과 평소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어떻게 된 사실인지 대사관에 알아보려 했지만, 그 해군 대령은 이미 한국으로 소환돼 행방을 모른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미국에 무관으로 파견돼 겨우 한다는 게 순진한 한인을 시켜 몰래 국가 비밀서류를 빼내는 따위 일을 하다니. 게다가 억울하게 그를 감옥에 보내고 자신은 훌쩍 본국으로 도주했다고 하니 더욱 화가 났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일련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사안을 조사해 진상을 밝혀내야 하는 일이었다. 로버트 김을 도울 방법이 있는지 고민했다. 이번에도 뉴트 깅그리치 연방하원 의장을 찾아갔다. 깅그리치 의장은 사안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을 떼는 게 현명하다고 했다. 사건이 이미 사법부로 넘어가 손 쓰기에는 늦었다는 것이었다. 검찰이 기소해 사법부로 넘어간 경우 절대로 입법부 소속 의원이 사법부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국 정부에 정식으로 항의할까 고민도 했다. 깅그리치 의장 사무실에서 나왔다. 마음이 언짢았다. 이튿날 로버트 김의 동생인 한국 국회의원에게 도와줄 길이 없다고 했다. 이 스토리에 해피엔딩은 없는 듯했다. 다시는 순진한 한인을 감언이설로 꾀어 어마어마한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일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결심이 섰다. 한국 정부가 해외 공관에 특명을 내리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마음먹으며 무거운 심경을 달랬다. 얼마 뒤 1년 정도 실형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을 뒤엎고 로버트 김에게 8년 형이 선고됐다. 충격이었다. 특급비밀도 아닌데, 적국도 아닌 우방국에 사본을 넘겨 준 것에 이처럼 가혹한 판결이 내려질 줄 몰랐다. 그분 나이가 60세가 훨씬 넘었는데 8년 복역하고 나면 70세를 넘는다. 그동안 연방 정부에서 일한 데 따른 혜택도 없어지고 복역이 끝난 뒤 그분은 전과자가 된다. 조금만 조심했더라면 피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말이다. 미국 법이 무섭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다. 이 넓은 대륙에서 여러 인종이 섞여 사는 미국사회를 질서 있게 이끌어 나가려면 당연히 법치가 우선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마음이 무거웠다. ━ 북한군 동향 등 담긴 복사본 한국대사관 무관에 전달 로버트 김 사건은 1996년 9월 24일. 미 해군정보국(ONI)의 컴퓨터 분석관이던 그는 주미 한국대사관이 워싱턴 알링턴 포트마이어 육군 장교클럽에서 개최한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그의 혐의는 국가기밀 취득 음모죄. 당시 주미 대사관 해군 무관인 백 전 대령에게 미국의 국방 비밀을 넘겨줬다는 것이다. 로버트 김은 백 전 대령에게 북한군의 동향과 훈련 실태, 96년 ‘동해안 북한 잠수함 침투 사건’ 당시 북한 잠수정의 침투 경로 등의 정보를 백 전 대령을 통해 한국 측에 알려줬다. 그는 97년 ‘미국 시민이 미국법의 심판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간여할 수 없다’는 한국 정부의 무관심 속에 결국 징역 9년, 보호관찰 3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고 펜실베이니아의 앨런 우드 연방교도소 등에서 만 7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당시 한국 정부는 외교 관계를 의식, 이렇다 할 행동을 취하지 못했다. 그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97년 국회의원과 종교계 인사 등이 참여한 ‘로버트 김 구명위원회’가 조직됐고, 2003년엔 ‘로버트 김 후원회’가 발족해 각 기관 등에 탄원서를 보내는 등 백방으로 그를 도왔다. 특히 후원회는 2003년 당시 미국을 방문 중이던 노무현 대통령에게 로버트 김 사면을 건의하고 시민 모금을 통해 그에게 새집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원용석 기자김창준 로버트 무력감 이튿날 로버트 이상 로버트 비밀서류 유출 남기고 싶은 이야기
2021.12.15.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