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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아래서] 살아있는 보석

해변을 지나다 보면 절벽 위에 혼자 서 있는 집을 볼 때가 있다. 절경과 어우러진, 바위 위에 아슬하게 얹힌 집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정말 든든한 돌 위에 지은 집이다. 영어로는 ‘on the rock’이다.   재미있게도 위기에 빠졌다는 말 역시 ‘돌’을 써서 표현한다. 이때는 ‘on the rocks’라고 한다. 배를 타고 가다가 만나는 암초를 뜻하기 때문이다. 같은 돌이지만, 단지 복수가 되자 든든한 돌에서 무덤 같은 돌이 된 것이다.   이리보면 흔하고 작은 돌이 좀 불리해 보인다. 예로부터 저잣거리에서 말도 안 되는 물건을 파는 이들은 ‘돌팔이’라 불렸다. 돌은 쓸모없고 아무 효과도 없는 엉터리로 여겨진 것이다.   생각해 보면 돌은 엉터리일 뿐 아니라 거추장스러운 것이기도 하다. 큰 바위에 누가 걸려 넘어지는가? 오히려 ‘큰 바위 얼굴’처럼 사람들이 경이롭게 바라보는 대상이 된다. 사람들은 큰 바위가 아니라 작은 돌부리 하나에 넘어진다.   큰 바위는 오히려 피난처가 된다. 높은 바위는 요새가 되고, 넓은 바위는 그 아래에 숨을 수 있는 피난처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반석이라 표현했던 것이리라.   그러나 크지 않은 돌이라고 모두 걸림돌만 되는 것은 아니다. 귀한 돌, 즉 보석이 있다. 금강석뿐 아니라 감람석, 단백석, 남보석 등 모두 돌이다. 그중에서도 귀한 돌은 ‘옥’이라 하여 황옥, 녹옥, 자옥이라 불렀다. 어쩌면 우리가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보석’일 수 있다.   우리 인생에도 암초를 만난 것 같은 때가 있다. 위기에 빠진 배처럼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힘든 상황이 있다. 그때 우리는 먼저 ‘rocks’가 아닌 ‘rock’을 생각해야 한다. 위기의 돌들이 아니라, 반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 돌들을 보면, 그들이 사실은 빛나고 있는 보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단지 그 어려운 순간을 지나면 그것이 ‘보석 같은 시간’이 되어서만은 아니다. 그 모든 순간이 사실은 나를 보석으로 빚어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직접 보석이라고 부르신다. 아름답고 빛나서만은 아니다. 그 백성들이 바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당신을 ‘돌’로 여긴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사람들도 그를 길가에 버렸다. 그러나 그분은 보배로운 산 돌이셨다. 이제 하나님은 당신을 보배로운 산 돌로 만든 집으로 세우신다. 하나님께서 거처로 삼으신 살아 숨 쉬는 보석의 궁전, 그것이 우리다.   [email protected]  한성윤 / 목사·나성남포교회등불 아래서 보석 반석이신 하나님 바위 얼굴 감람석 단백석

2025.06.23. 17:40

폐금·보석 고가 매입!

  서랍 속에는 한때 유행을 따라 혹은 마음에 들어 구매했던 반지나 목걸이가 남아 있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반짝이는 아름다움에 이끌려 소중히 간직했지만, 세월이 흘러 유행이 변하고 취향이 달라지면서 더 이상 손이 가지 않게 된다. 또한, 체형 변화로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된 귀금속들도 많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안 쓰는 쥬얼리를 현금으로 바꿀 좋은 기회다. 'K&K 쥬얼리'는 반지, 목걸이, 팔찌 등 다양한 귀금속을 최고가에 매입하기로 유명하다.     단순히 유행이 지난 쥬얼리뿐만 아니라, 깨진 금반지 등 보석류도 전문가의 감정을 거쳐 최고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매매를 원한다면 방문 전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K&K 쥬얼리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직접 보석의 가치를 평가하고, 공정한 가격을 제시한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원한다면, 지금 서랍 속 쥬얼리를 꺼내 K&K 쥬얼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문의:(213)380-0480    (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폐금 보석 보석 고가 반지 목걸이 코리아타운 플라자

2025.05.15.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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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시니어 금목걸이 노린 절도 기승…‘포옹하며 훔쳐’

LA 일대에서 시니어들을 노린 보석 절도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LA 한인타운에서도 관련 범죄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월, LA한인타운의 한 마켓에서 한인 시니어 임모(여·84)씨가 낯선 여성으로부터 금목걸이를 도난당했다. 임씨는 “라틴계로 보이는 여성이 ‘옷에 뭐가 묻었다’며 다가와 직접 옷을 털어주고, 마지막엔 포옹까지 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귀가 후 평소 착용하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임씨는 “목걸이를 가져가는 느낌도 전혀 없었다”며 “그 자리에서는 도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해당 목걸이는 고인이 된 남편을 그리워하던 임씨에게 아들이 선물한 것이었다. 임씨는 “도난당한 걸 알고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놀랐다”며 “너무 소중한 물건이었기에 지금도 생각하면 분하고 허탈하다”고 말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4월 초 채스워스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검은 SUV에서 내린 남녀가 75세 남성에게 길을 묻는 척 접근한 뒤, 여성 용의자가 포옹을 하며 수천 달러 상당의 금십자가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   LA경찰국(LAPD)은 이 같은 사건을 ‘주의 분산형 절도(distraction theft)’로 분류하고 있다. 피해자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려 귀중품을 훔치는 방식으로, 수법은 일정하지 않다. 길을 묻거나, 선물을 건네며 말을 걸고, 기도나 포옹을 요청하는 등의 다양한 접근 방식이 사용된다. 절도범들 일부는 어린이까지 대동해 시선을 분산시키기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엔 가짜 목걸이를 걸어주는 척하며 진짜 목걸이를 훔치는 수법까지 등장했다.     맨해튼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관내 폴리웍파크에서 남녀 용의자가 시니어 남성에게 접근해 가짜 목걸이를 걸어주는 척하며, 시니어가 착용 중이던 진짜 목걸이를 훔치는 사건도 있었다.   CBS 뉴스는 지난 3월 우드랜드힐스에서도 유사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자신은 두바이에서 왔고, 생일을 맞아 선물을 주는 전통이 있다”고 말하며 70대 시니어 부부에게 접근했다. 이후 가짜 목걸이를 건네고 나서 진짜 금목걸이를 몰래 바꿔치기했다. 피해자 부부는 다음 날에서야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LAPD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이 수법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140건을 넘겼다. 지역별로는 샌퍼낸도밸리 86건, 웨스트관할서(한인타운 포함) 23건, 다운타운 21건, 사우스LA 12건이 보고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시니어층으로, 범행은 낮 시간대 쇼핑몰이나 마켓, 주택가 주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LAPD는 시니어 층은 정보 접근성이 낮고 범죄 예방에 취약해 더욱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경찰은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수상한 차량이 동네에 머물 경우 차량 번호와 인상착의를 기록해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를 당했을 경우, 맨손으로 가짜 목걸이를 만지지 말고 보관해 증거로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 제보는 LAPD 미션 강력팀(818-838-9800) 또는 LA범죄신고센터(800-222-8477)로 할 수 있다.   강한길 기자한인타운 시니어 시니어 부부 시니어 남성 한인 시니어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LAPD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귀중품 주의 분산형 절도 가짜 목걸이 보석 금 목걸이

2025.04.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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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태평양의 보석, 모로베이 100배 즐기기

LA에서 태평양을 따라 샌타바버라를 지나 북쪽으로 약 4시간(200마일)을 달리면 아늑한 항구 도시, 모로베이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의 상징인 모로바위(Morro Rock)는 높이 약 200피트에 달하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로, 약 2700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직접 등반은 불가능하지만, 수많은 해조류와 물개, 바다사자들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모로 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백사장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일몰 시각에는 황홀한 석양이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한다.   이곳은 상업용 어선이 정박하는 항구이기도 하며, 갓 잡은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식의 도시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클램 차우더와 바삭한 크랩 케이크는 방문객들이 꼭 맛봐야 할 별미로 손꼽힌다.   또한, 해양 박물관을 방문하거나 카누, 낚시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인근 모로베이 주립공원(Morro Bay State Park)에서의 하이킹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모로베이 주립공원은 습지, 산림, 해안선 등 다양한 생태계를 품고 있어 하이킹, 캠핑, 카약, 조류 관찰 등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공원 내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지역의 생태와 역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초보자부터 숙련된 하이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트레일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블랙 힐 트레일(Black Hill Trail) 정상에 오르면 모로베이와 태평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 명소로는 허스트 캐슬과 샌루이스오비스포가 있다.   허스트 캐슬은 모로베이에서 북쪽으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허스트 캐슬은 1930년대 미디어 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지은 대저택이다. 화려한 건축물과 세계적인 예술품들로 가득한 이곳에서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언덕 위에서 펼쳐지는 태평양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   모로베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샌루이스오비스포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현대적인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다.   다운타운에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다. 특히, 매주 목요일 저녁에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서는 신선한 농산물과 수공예품, 다양한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21곳의 가톨릭 성전 중 하나로, 1772년에 지어진 ‘미션 샌루이스오비스포 데 톨로사(Mission San Luis Obispo De Tolosa)’가 있어 캘리포니아 초기 역사의 한 부분을 엿볼 수 있다.   4시간의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LA 유니언 역에서 기차를 타고 샌루이스오비스포 역까지 이동한 후, 택시나 우버를 이용해 모로베이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차 여행 자체가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으며, 태평양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정호영 / 삼호관광 가이드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태평양 보석 허스트 캐슬 랜돌프 허스트 자연사 박물관

2025.03.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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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처럼 빛나는 ‘여왕의 도시’에 가다

빙하와 화산이 빚어낸 나라, 뉴질랜드. 삼각뿔 모양 화산에 칼데라가 많은 북섬과 달리, 남섬은 눈 덮인 남알프스 산맥(Southern Alps)의 뾰족한 봉우리 무리와 피오르 지형, 그리고 캔터베리 평원이 주를 이룬다.   남섬 끝자락에는 마오리 원주민들이 ‘비취 호수’라 부르는 와카티푸 호수와 산맥에 둘러싸인 퀸스타운(Queenstown)이 위치한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이름부터가 빅토리아 여왕이 살아도 될 만큼 아름답고 품위 있는 도시란 뜻이다. 과거에는 금을 찾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완전무결한 자연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광활한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호숫가에 잘 정돈된 주택들과 골프장이 그림같이 어우러져 있어 지구 방방곡곡을 다닌 필자조차 가장 편안하고 아름답다고 느낀 곳이다. 이곳에서의 유유자적한 노후를 꿈꾸었을 정도로 청량하면서도 수려한 풍광을 품고 있다.   퀸스타운의 반전 매력은 광활한 대자연만큼이나 극강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액티비티 1번지’라는 데 있다. 세계 최초의 번지 점프장인 카와라우 다리에서의 번지 점프를 시작으로,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카이트서핑, 래프팅, 스키와 스노보드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원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퀸스타운에서 와카티푸 호수를 끼고 호머 터널을 지나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로 들어가는 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물개 사냥꾼인 존 그로노가 발견해 세상에 알려진 밀포드 사운드는 빙하에 의해 형성된 극적인 피오르 지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유리알처럼 맑고 영롱한 호수, 웅장한 산봉우리, 각종 고산식물과 이끼류가 빽빽한 원시림, 깎아지른 화강암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 역시 보는 이로 하여금 넋을 잃게 한다.   특히 이 지역에는 약 1만 2000년 전 거대한 빙하가 바다로 흘러가면서 조각한 피오르가 명물이다. 노르웨이의 V자 빙하와는 달리, U자 협곡이 장엄하다. 길고 구불구불한 14개의 해안 협곡 가운데 밀포드 사운드가 가장 장쾌하다. 어쩐지 익숙한 풍경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이곳이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의 주 촬영지였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는 밀포드 사운드를 ‘신의 조각품’이라 부른다.   유람선에 몸을 실으면 수십 개 폭포와 안개 자욱한 협곡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들쭉날쭉한 협곡 곳곳에서 폭포들이 쏟아지는데, 그중 높이가 나이아가라의 3배나 되는 스털링 폭포가 명물이다. 또한 이곳을 본거지로 삼고 살아가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인 헥터 돌고래 떼와 바다표범, 가마우지 등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밀포드 사운드가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이다.   뉴질랜드 남섬은 무엇을 상상하든 우리에게 그 이상을 보여준다. 살아생전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청량한 대자연의 너른 품에 안겨보고 싶다면 뉴질랜드 남섬의 문을 두드려보시길.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보석 여왕 밀포드 사운드 관광 도시 빅토리아 여왕

2025.01.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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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김 보석으로 풀려났다

귀넷 카운티 한인들을 대상으로 ‘다단계’ 투자 사기를 친 의혹을 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존 김(61)이 15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귀넷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경에 석방됐으며, 귀넷에 거주하는 가족의 집에서 지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열린 예비심문(preliminary hearing)에서 판사는 김 씨에게 1만 달러 보석금을 책정한 바 있다.     법원 문서에 의하면 김씨는 보석으로 풀려나는 대신 여권 반납, 전자발찌 착용, 귀넷 카운티 안에서만 거주 등의 조건을 지켜야 한다.     귀넷 검찰의 정한성 검사는 15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기소 과정을 설명하며 “금융 관련 사건은 특히 시간이 중요하다. 피고인이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피해자들의 돈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건이 무작위로 배정되기 때문에 해당 사건을 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보석 석방 preliminary hearing 카운티 한인들 전자발찌 착용

2023.06.16. 14:53

"보석의 여왕, 여왕의 보석"

올 마더스데이엔 허전한 어머니의 목에 작고 영롱하게 빛나는 목걸이를 선물해 보면 어떨까? 여러 보석 가운데 존재 자체만으로 은은한 광택이 영롱하게 빛나는 진주 목걸이가 좋을 것 같다. 진주는 사랑과 풍요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조개 속에서 탄생한 순간 몸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진주가 되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진주의 가치를 결정하는 색상부터 형태, 진주층의 두께와 크기, 가격 등을 비교하느라 머리 아플 필요도 없다.   'K&K 파인 주얼리'는 마더스데이를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선물을 내놨다. 우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1000달러 상당 최고급 천연 담수 양식 진주 비드 목걸이(10mm, 총 길이 17인치)를 핫딜 특별가인 599달러에 특별 판매한다.     K&K의 진주 목걸이는 부드러운 크림색의 광채가 돋보이는 10mm 진주로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담수 진주는 민물에서 양식되는 자연 진주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내추럴한 모양과 크기, 색상이 매력적이지요. 기분 좋은 마더스데이 선물 되시도록 선별 과정을 거쳐 깔끔한 제품으로 보내드립니다"라고 K&K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였던 재클린 케네디는 "진주는 언제나 옳다"라고 했고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는 "진주는 보석의 여왕이자, 여왕의 보석"이란 유명한 말을 남겼다. 클래식함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K&K의 진주 목걸이라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만족스러운 마더스데이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미주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핫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보석 여왕 여왕 여왕

2023.04.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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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신이 빚어낸 알프스의 보석

해발 1만3642피트. 전문 산악인만 오를 수 있던 깎아지른 융프라우 봉우리에 전 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은 일등 공신은 산악 열차다. 오늘날까지 철도 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업적으로 통하는 융프라우철도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인 해발 1만1362피트의 융프라우요흐역으로 여행자들을 데려다 준다.   융프라우철도는 '톱니바퀴 열차'로 통한다. 만년설이 쌓인 알프스 산악 지형에서 일반 레일은 얼거나 미끄러져 제대로 달릴 수 없지만 철로와 톱니로 깍지를 꽉 낀 톱니바퀴 열차는 날씨에 관계없이 알프스에 오를 수 있다. 오늘도 톱니바퀴 열차는 단단한 암벽을 깎아 뚫은 터널을 타고 정상을 향해 쉼없이 올라간다.   융프라우요흐는 기차역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 목적지다. 전망대는 물론,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상 연구소, 레스토랑, 초콜릿 공장, 기념품 가게, 얼음 궁전, 우체국, 스키와 썰매를 즐길 수 있는 파크까지 있다. 특히 산악인 2명이 1934년, 알프스에서 가장 길다는 알레취 빙하를 깎아 만든 얼음 터널은 현재 얼음 조각을 포함, 여러 전시와 볼거리가 있는 얼음 궁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30초도 안 돼 융프라우요흐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스핑크스 테라스(Sphinx observation terrace, 1만1716피트)에 오를 수 있다. '톱 오브 유럽', 바야흐로 유럽의 정상에 당도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이곳에서 360도 파노라마로 내려다보는 알프스 풍경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알레취 빙하는 국경을 넘어 프랑스 산악 지역과 독일 흑림까지 흰 강처럼 뻗어 있다.   융프라우는 아이거, 묀히와 더불어 3대 봉우리 중 형님뻘이지만, 이름에 담긴 뜻은 아이러니하게도 '처녀'다. 수줍음이 많은 처녀처럼 그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날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재밌는 점은 융프라우가 2001년, 알프스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란 사실이다. 산위의 날씨조차 '신이 빚어낸 알프스의 보석' 융프라우의 매력이다.   궂은 날씨와 구름 속에서 살포시 모습을 드러내는 순백의 '얼음의 바다', 웅장하게 뻗은 기암 봉우리, 거울처럼 투명한 호수, 에메랄드빛으로 흐르는 계곡 등 융프라우를 가득 채운 천상의 자연은 어떠한 언어로도 설명 불가다. 대신 다리 떨리기 전에, 가슴이 떨릴 때 가서 보고 오감으로 느껴봐야 할 신비로움 그 자체다.   한편 팬데믹 동안 여행자들의 발길이 묶여있는 동안 융프라우 철도는 새로운 고속 곤돌라인 '아이거익스프레스'를 개통했다. 그린델발트와 아이거글렛쳐 사이를 15분 만에 주파하며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요흐까지 이르는 전체 이동시간을 47분이나 단축시켰다. 총 26명이 탈 수 있는 초대형 곤돌라는 전체가 열선이 깔린 통유리창이어서 주변 경관을 막힘없이 감상할 수 있다. 1912년 융프라우철도 개통에 못지않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스위스 융프라우요흐를 여행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알프스 보석 알프스 산악 보석 융프라우 알프스 풍경

2023.04.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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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남미의 붉은 보석

아르헨티나를 보석에 비유한다면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루비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축구 경기장, 숨이 막힐 듯 정열적인 마성의 탱고는 아르헨티나 하면 흔히 떠올리게 되는 것들이다. 또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보석'이라 불릴 만큼 볼거리가 풍부한 나라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를 위시하여 호수의 도시 바릴로체, 빙하국립공원을 품은 갈라파테, 거대한 초원 지대 팜파스, 세상의 끝인 남극으로 향하는 우수아이아 항구, 미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은 아르헨티나에서 주목해야 할 면면이다.   먼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에 걸친 이과수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장엄하고 아름다운 폭포로 통한다. 이과수의 275개 폭포 중 대부분이 아르헨티나 쪽에 위치하며 특히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이라 불리는 폭포의 하이라이트 부분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과수 폭포 줄기 가운데 최대 수량을 자랑하는 악마의 목구멍은 이과수강을 통째로 삼키기라도 하듯 초당 6만여 톤의 물이 거대한 절벽으로 빨려 들어간다. '쉭' '쉭' 거친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가 다시 하늘로 솟구치며 온몸에 짜릿한 전율을 일으키고 감각들을 일제히 깨운다.   또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예부터 '남미의 파리'라고 불렸다. 100여 개에 달하는 미술관과 박물관, 극장 등이 몰려 있어 문화 중심지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한 장식의 콜론 극장은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유명하다. 1908년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개관 무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세계 정상급 오페라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극장을 나와 가볼 곳은 세계에서 도로 폭이 제일 넓은 것으로 알려진 '7월 9일 대로'. 아르헨티나의 독립과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리이며, 도로 가운데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제정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우뚝 서 있다. 분홍빛 외벽이 인상적인 대통령궁도 명물이다. '핑크 궁전'으로 유명한 이곳은 본래 요새로 지어졌으나 지금은 대통령궁으로서 아르헨티나 대통령들의 초상화와 역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 왔다면 반드시 보고 가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동남쪽 항구도시이자, 탱고의 발상지인 보카(Boca) 지구다. 벽과 지붕을 원색으로 칠한 건물이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대부분의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탱고 공연이 펼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곳에는 또한 보카 주니어팀 축구장도 위치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삶 자체이며 자랑이자, 자부심인 축구 문화도 엿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 거리에서는 음악을 틀어놓고 탱고를 추는 남녀를 쉽게 볼 수 있다. 강렬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열정적으로 추는 탱고 춤사위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2023년, 루비같이 강렬하고 정열적인 에너지를 회복하고 싶다면 여기다, 아르헨티나!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남미 보석 아르헨티나 대통령들 이과수 폭포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2023.01.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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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분만에 보석함만 쏙…"공범 있을 것"

범행은 정확히 ‘27분’ 내에 이루어졌다.   지난 11일 새벽 2시, 그레이프바인 지역 5번 프리웨이 플라잉J 트럭 휴게소에서 벌어진 운송 업체 브링크 사의 무장 트럭 강탈 사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브링크는 당시 무장 트럭에 최대 1억 달러 상당의 보석, 장신구 등을 싣고 패서디나 전시회로 향하던 길이었다. 〈본지 7월 19일 A-3면〉   LA타임스는 22일 경찰 소식통을 인용, “범행은 무장한 직원 2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27분 사이에 발생했다. 일반적인 범죄 방식이 아니다. 미리 계획된 듯한 범행”이라고 보도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마이클 마일스키 범죄 수사관은 “절도범들은 30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트럭 내 귀중품을 털어 달아났다”며 “우리는 분명 여러 공범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절도범들이 ▶무장 직원이 자리를 비운 시간을 정확히 간파 ▶트럭 앞쪽의 잠금장치를 건드리지 않고 ▶곧바로 컨테이너 뒷부분으로 접근해 보석 보관함만 훔친 뒤 ▶샌 마태오 지역 전시회에서 패서디나로 향하는 트럭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점등을 들어 이번 사건이 사전 계획에 따른 조직적 범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샌 마태오에서 열린 전시회는 지난 8~10일 진행됐다. 패서디나 전시회는 15~17일로 예정돼 있었다.   이와 관련, 연방수사국(FBI)은 절도범들이 샌 마태오에서부터 무장 트럭을 추적했을 것이라고 보고 샌 마태오 전시회 및 패서디나 전시회 사이의 트럭 이동 경로를 알고 있는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또, 단서를 취합하기 위해 사건 발생 장소인 플라잉J 트럭 휴게소 인근을 샅샅이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일스키 수사관은 “피해액을 1억 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역사상 가장 큰 보석 강도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다”며 “이 트럭에는 총 15개 업체의 귀금속이 실려 있었는데 일부 업체는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피해가 크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보석 공범 패서디나 전시회 무장 트럭 보석 장신구

2022.07.22. 20:24

반지천국의 특별 K-보석 쇼

 반지천국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준비한 모사나이트와 진주 루비 사파이어 등 한국세공의 신제품 보석으로 멋쟁이가 되어보자! 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17일부터 18일까지 K-보석쇼를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가진다.  이번 행사에는 다이아몬드 대용석 모사나이트와 루비 사파이어 등 칼라스톤 1천여세트가 전격 공개된다.  5천여점의 제품들이 화려하게 전시장을 수놓게 될 이번 특별쇼에서는 또 200불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칼라스톤 팔찌를  500불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칼라스톤 세트를 증정하는 등  공짜선물도 푸짐하다. 특히 반지천국이 선보이고 있는 진주 비드 목걸이는 그 모양새를 본따 '학 스타일'이라고 명명되어 있다. 바로 실이 아닌 와이어에 의해 세공된 아코야 등 진주 비드 목걸이는 고객들의 목선을 날씬하고 '찰랑찰랑'거리게 함으로써 진주알 사이에 틈새없이 착 달라붙는 효과를 내주고 있기 때문에 인기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행사장 주소는 11000 E. Yale Ave. #30 (가동빌딩 지하) Aurora, CO 80014이다.       이은혜 기자반지천국 보석 신제품 보석 칼라스톤 팔찌 500불이상 구매고객

2022.05.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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