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귀넷 지방선거 투표용지에는 귀넷의 교육재정 마련을 위한 ‘교육특별판매세’(E-SPLOST) 연장안이 포함된다. 귀넷 주민들은 1997년 처음으로 주민투표를 통해 E-SPLOST 징수안을 통과시켰다. E-SPLOST는 교육을 위한 특수 목적 판매세로, ‘페니’ 또는 ‘원센트’ 판매세라고도 불린다. 판매세이기 때문에 귀넷 주민뿐 아니라 귀넷을 찾는 방문객들도 소비를 통해 지역 학교 재정을 지원하는 셈이다. 올해 통과되면 앞으로 5년간 귀넷 공립학교가 교육 시설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귀넷상공회의소의 폴 오 부회장은 “상의는 E-SPLOST 갱신을 위한 찬성투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인 학생들도 많이 다니는 귀넷 공립 학교 교육을 위해 연장안 통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귀넷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카운티에서 인구 증가에 비례해 학교 건물도 증설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귀넷 공립학교에 18만2000명이 넘는 학생이 다니고 있다.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00~2025년 귀넷에서 해당 판매세를 징수해서 76개의 신규 학교 건물이 부채 없이 지어졌으며, 학교 리모델링과 시설 개선을 위한 자금도 충당할 수 있었다. 2023년 한인 학생들이 많은 노스귀넷고교에 3층 건물(25개 신규 교실)이 추가된 것도 E-SPLOST 덕분이었다. E-SPLOST 연장안이 통과되면 2026년부터 5년간 약 14억7000만 달러가 조성된다. 이중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가 14억4000만 달러, 뷰포드 시 교육구가 3480만 달러를 배정받게 된다. 윤지아 기자선거 학교 건물 지역 학교 신규 학교
2025.10.14. 14:55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들어갔다. 한인회는 제40대 한인회장 선거 공고를 통해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한인회장 입후보자 자격요건은 ▲ 광역 달라스 지역에 5년 이상 거주하고 회장 입후보자는 선거일 기준 만 40세 이상, 부회장 후보는 만 30세 이상이어야 한다 ▲ 미국 시민권 및 영주권을 소지한 자로서 회장 입후보자는 각종 한인 봉사단체에서 2년 이상 봉사한 경력이 있는 자로 3년 이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 금치산자, 도덕·윤리적 문제로 고소 및 기소를 받은 자 등은 제외된다. 입후보자 공탁금은 회장 $10,000, 부회장 $5,000이며, 공탁금은 은행보증수표로 납부해야 한다. 납부된 공탁금은 반환하지 않는다. 정·부회장 입후보자는 등록된 정회원 100명 이상의 추천서와 봉사단체 2년 이상 경력 증명서 및 자기 소개서, FBI 신원 조회서를 첨부해야 한다. 입후보자 등록마감은2025년 11월10일(월) 오후 5시다. 등록은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해야 한다. 등록서류로는 ▲ 입후보자 등록서류 ▲ 입후보자 공탁금(은행보증수표) ▲ 정회원 100명 이상의 추천서 ▲ 사회봉사단체 봉사 경력 증명서 ▲ FBI 신원조회서 등이다. 경선일 경우 투표는 12월1일(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주소 11500 N Stemmons Fwy #185 Dallas, TX 75229)에서 치러진다. 투표권은 18세 이상의 광역 달라스 거주 한인으로서 유권자 등록서를 제출해야 한다. 유권자 등록일 10월1일(수)부터 10월24일(금)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 비치된 유권자 등록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유권자 명부 공개 열람은 11월1일(토)부터 11월10일(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장덕환 선거관리위원장은 “앞으로 2년간 달라스 한인회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제40대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선거관리위원회(214.886.5387, [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선거 달라스 달라스 한인회장 한인회장 선거 한인회장 입후보자
2025.10.03. 7:57
오는 11월 4일 캘리포니아 특별 선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카운티 선거관리국이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 팸플릿 발송을 시작했다. 팸플릿엔 샘플 투표용지, 투표 방법, 투표 마감일 등 정보가 포함됐고, 전자 발송 신청 유권자에겐 이메일이 발송된다. 이번 특별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캘리포니아주 선거구를 다시 획정하는 '선거구 재조정안(주민발의안 50)'의 통과 여부다. 이와 더불어 뇌물 수수, 권력 남용, 괴롭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파웨이 시의회 제2지구 토니 블레인 시의원의 소환 투표가 함께 진행된다. 실제 투표용지는 10월 6일부터 발송되고 유권자들은 우편, 공식 투표함 또는 지정 투표소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 사전 투표는 10월 7일부터 시작되며 선거 당일인 11월 4일 종료된다. 한편 샌디에이고카운티 전역에 위치한 투표함 위치는 카운티 선관위 웹사이트(www.sdvote.com/content/rov/en/elections/ballot-drop-box-locations.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세나 기자선거 투표 샌디에이고카운티 선거관리국 캘리포니아주 선거구 투표함 위치
2025.10.02. 20:35
오는 10월 제37대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선거가 열린다. 샌디에이고한인회(회장 앤디 박)는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한청일 시니어센터 회장, 위원에 권순만, 용익순, 김영달, 윤주일씨를 위촉했다. 후보 등록 기간은 9월 6일~27일, 선거는 10월 25일 샌디에이고 한인회(7825 Engineer Rd. Ste 204, San Diego)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후보 자격은 ▶만 35세 이상 한국인 남녀 ▶샌디에이고카운티 10년 이내 3년 이상 거주자 ▶무범법자(금고 또는 실형 선고자 제외)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 ▶한인사회 내 덕망이 있고 한인회비를 성실히 납부한 자로 되어 있다. 후보자 등록 서류는 ▶자필 이력서 ▶한인회비 납부 정회원 100명 이상의 연명 추천서 ▶후보자 등록비 완납서 ▶무범법 사실 증명서(경찰서 발급) ▶후보 등록비는 현금 또는 체크 2만 달러(등록비 반환 불가)로, 등록을 원하는 경우 선관위에 전화로 알린 뒤 한인회 사무실에서 관련 서류를 수령 및 제출하면 된다. 투표권자 자격은 한인회 정회원으로 9월 27일 오후 3시까지 한인회비 20달러를 납부한 사람에게 주어지며 투표권자 등록 명단은 10월 4일~27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문의: (858)467-0803, [email protected] (제37대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박세나 기자한인회장 선거 한인회장 선거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후보자 등록비
2025.08.28. 20:38
캐나다 유권자 10명 중 6명은 지난 4월 연방총선 당시 지역 후보자나 지역 현안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타의 뉴스 차단 조치와 지역 언론의 붕괴가 겹치면서, 현대 캐나다 정치사상 가장 보도가 부실했던 선거였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가 7월 11일부터 21일까지 1,000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정보가 부족했거나 더 많은 정보가 필요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0%는 지역 뉴스가 더 활발하게 보도됐다면 보다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정보 부족의 주된 대체재 흥미롭게도 정보 획득 경로로는 SNS가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14%는 뉴스 콘텐츠가 차단된 페이스북을 여전히 주요 정보원으로 꼽았고, 틱톡•레딧•인스타그램 등 다른 플랫폼도 15%가 이용했다. 전국 언론은 46%, 지인과의 대화(구전)는 35%로 뒤를 이었다. “역대 최악의 선거 보도 상황” 이번 조사는 공공정책포럼(Public Policy Forum•PPF)이 선거 보도 접근성과 민주주의 질을 주제로 진행한 연구의 일환이다. 보고서에는 전 토론토스타 칼럼니스트 팀 하퍼와 전 맥클린스 편집장 앨리슨 언클스 등이 공동 집필자로 참여했다. 보고서는 “지방 언론이 무너진 가운데 후보들은 SNS를 통해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지역 기자들의 검증과 필터링을 거치지 않아 정보의 질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또한, 연방정부가 2023년부터 뉴스 콘텐츠 사용료 지불을 의무화하자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 제공을 중단했고, 그 여파로 이번 선거의 정보 공백은 더욱 심화됐다. 국정 중심 선거, ‘트럼프 변수’ 영향도 입소스의 부대표 숀 심프슨은 “국민들은 지역 후보에 대한 신뢰할 정보에 굶주려 있었다”며, 선거가 사실상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와 마크 카니 중 누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졌었다고 설명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선거 역대 역대 최악 이번 선거 선거 보도
2025.08.07. 8:42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세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의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애비게일 스팬베르거(민주) 전 연방하원의원이 윈섬 얼-시어즈(공화) 부지사를 12%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스팬베르거 전 의원은 정치자금 모금액도 1520만달러로, 얼-시어즈 부지사(450만달러)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얼-시어즈 부지사는 “조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10억달러 이상을 더 모았으나, 승자는 트럼프 대통령이었다”면서 “투표는 모두에게 평등하고 모두에게 열려있기에 돈이 말하는 것 이상을 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주지사 선거를 내년 중간선거에 앞서 치르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으로 규정하고 전국적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공화당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지지층이 결집해 결국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막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선거 주지사 선거 버지니아 주지사 내년 중간선거
2025.07.31. 13:55
오는 11월4일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100일 앞두고 양당 진영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주지사 외에도 부지사, 검찰총장, 버지니아 하원 의원 100명, 각 타운정부 등 일부 지역정부 선출직 공무원 선거가 함께 치뤄진다. 특히 양당 주지사 후보 윈섬 얼-시어즈(공화), 애비게일 스팬베르거(민주) 모두 여성이라, 버지니아 236년 역사상 첫 여성 주지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부지사 선거에서도 가잘라 해쉬미(민주) 후보가 당선될 경우 첫 무슬림 출신이자 남아시아계 부지사가 나오게 된다. 존 리드(공화) 후보가 당선될 경우 버지니아 고위 선출직 중 처음으로 동성애자 사실을 공개한 인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검찰총장 선거에서는 현직인 제이슨 미야레스(공화)와 제이 존스(민주) 후보가 격돌한다. 미야레스 검찰총장은 쿠바계 이민자 후손으로 첫 고위 선출직 기록을 지니고 있다. 존스 후보가 당선된다면 버지니아 역사상 첫 흑인 검찰총장이 된다. 본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 및 업데이트 마감일은 10월24일, 현장 조기투표는 9월19일부터 11월1일까지, 우편투표 신청은 10월24일까지 가능하다. 페어팩스, 라우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부 지역은 연방하원 제11지구 보궐선거가 9월9일 치뤄진다. 이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은 9월2일 마감하고, 현장 조기투표는 지난 25일 시작해 9월6일까지 이어진다. 우편투표 신청은 8월29일 마감된다. 한편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 여론 조사에 의하면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67%를 기록했다. 48%는 4년제 학사학위가 더이상 필요없어졌다고 답했다. 18-24세 연령층에서는 59%에 달했다. 56%는 DEI(다양성, 평등성, 포용성) 폐지에 반대했으며, 69%는 생물학적 성에 기반해 운동경기를 치뤄야 한다도 답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선거 버지니아 주지사 검찰총장 선거 여성 주지사
2025.07.28. 11:59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이 승리했지만, 11월 본선거는 여전히 치열한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성향의 뉴욕시에선 통상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 본선거는 쉽게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정치 신예인 맘다니 후보가 승리하면서 거물급 정치인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여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6일 뉴욕시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에 무소속으로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2021년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최근 부패 혐의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일부 동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그는 이날도 맘다니 후보에 대한 비난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는 사회주의가 아니다”며 무료 버스, 무상 교육, 렌트 동결 등을 주장한 맘다니 후보의 급진 정책을 비판했다. 예상과 달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맘다니 후보에게 크게 패한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도 11월에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쿠오모 전 주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민주당 거물급 정치인과 대기업, 헤지펀드 등의 움직임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도 정치 신예인 맘다니 후보의 예비선거 당선에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하고, 이스라엘의 전쟁을 비판해 온 인물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과연 맘다니 후보의 손을 들어주며 적극 지지할지가 향후 본선거에서도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전 연방 검사인 짐 월든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며, ‘가디언 엔젤스’ 창립자인 커티스 슬리와는 공화당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장 선거 뉴욕시장 민주당 뉴욕시장 선거 민주당 예비선거
2025.06.26. 21:27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가주하원 67지구 선거 레이스가 일찌감치 열기를 뿜고 있다. 내년 6월 2일 예선까지 1년 남았지만 벌써 3명이 캠페인을 벌이며 각축 중이다. 3명의 예비 후보는 에이다 브리세뇨 전 OC민주당 의장, 마크 풀리도 세리토스 시의원, 알리 타지 아티샤 시장이다. 67지구의 민주당 강세를 반영하듯 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 소수계다. 브리세뇨 전 의장은 니카라과에서 태어나 어릴 적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다. 현재 노동조합인 ‘유나이티드-히어(United-Here)’ 로컬 11지부장을 맡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30여 년째 살고 있으며, 현재 거주지는 사이프리스다. 로 칸나, 데릭 트랜 연방하원의원,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 등과 지역과 가주 노조들과 관련 단체들이 브리세뇨 전 의장을 지지하고 있다. 필리핀계인 풀리도 시의원은 2001년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에 당선됐고 2011년 세리토스 시의원에 당선됐다. 동료 시의원들의 선출로 두 차례 시장을 지냈으며, 연임 제한 규정으로 시의회를 떠났다가 올해 선거를 통해 복귀했다. 노워크에서 태어난 풀리도 시의원은 1973년 이후 세리토스에 살고 있다. 롭 본타 가주 법무부 장관, 앨런 로웬탈 전 연방하원의원 등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 파키스탄계인 타지 시장은 지난해 9월 67지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타지 시장 측은 내년 말 은퇴하는 섀런 쿼크-실바 현 67지구 의원, 코티 페트리-노리스, 블랑카 파체로 가주하원의원, 자시 뉴먼 전 가주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등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67지구는 오렌지카운티의 부에나파크, 사이프리스, 라팔마와 애너하임, 풀러턴, 오렌지 시 일부, LA카운티의 세리토스, 아티샤, 하와이언가든 등지를 포함한다. 주민 중 라티노 비율이 40%로 가장 높다. 이어 한인 포함 아시아계가 32%, 백인이 20%를 각각 차지한다. 가주 정부의 지난해 2월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수는 약 25만 명이며 이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유권자가 약 20만 명에 달한다.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비율은 43.4%와 26.8%다. 무당파 비율은 24.2%다. 전체 유권자 중 한인이 7.2%를 차지하지만, 한인 중 출마를 선언한 이는 아직 없다. 쿼크-실바 현 의원은 유수연(공화)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과 격돌한 지난 2022년 선거에서 53.3% 득표율로 승리했고, 지난해 선거에선 56.8% 득표율로 공화당의 엘리자베스 컬버(43.2%)를 눌렀다. 지난해 통산 6선 고지에 오른 쿼크-실바 의원은 가주의회 임기 제한 규정에 따라 내년 말 하원을 떠난다. 임상환 기자지구 선거 67지구 선거 67지구의 민주당 세리토스 시의원
2025.06.01. 20:00
지난 20일 열린 LA한인상공회의소(LA상의)의 선거는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1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일부 이사들에게는 생애 첫 선거 경험이었을 것이다. 그동안 LA상의 회장은 대부분 추대 형식으로 선출돼 취임했다. 경쟁자가 등장한 경우에도 협의를 거쳐 단독 출마로 조율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현 회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다수의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고, 한때는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결국 두 명의 후보가 맞붙는 양자 대결로 압축됐고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오랜만에 경선이 이뤄진 만큼 우려도 없지 않았다. 선거 과정이 과열되어 비방전으로 번지고, 자칫 LA상의가 분열되는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실제로 선거 기간 중 각 진영은 일부 근거 없는 소문들로 인해 크든 작든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이 조직 전체의 분열로 이어질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았다. 분열은 기우에 그쳤다. 선거가 치러진 5월 정기이사회에서는 양측 후보 모두 차분하고 진정성 있게 정견을 발표했고,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타 한인 단체들에서 가끔 벌어지는 결과 불복 사태는 이번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선된 정상봉 이사가 “다른 한인 단체들의 모범이 되고 싶다”고 말한 것도, 앞으로도 상의가 단합된 모습을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회의장에는 실시간 개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돼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 표 한 표 셀 때마다 이사들의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타났고, 선거는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처럼 느껴졌다. 당선이 확정되고 나서의 모습도 훈훈했다. 당선된 정상봉 이사 측은 경쟁자인 김지나 이사의 연설이 정말 멋졌다고 이야기했고 김지나 이사 측은 승리에 대한 축하를 건넸다. 이런 모습을 보니 자연스럽게 최근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한국의 대선 양상을 떠올리게 됐다. 갑작스럽게 치른 대선이었고 선거 과정상에서 잡음은 물론 후보토론회에서도 서로를 비방하는 날카로운 말들과 입에 담지 못할 단어들도 오고 갔다. 누군가에게는 시원한 장면이었지만 많은 유권자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에 비교한다면 LA상의의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바람직한 민의 표출이었다. LA상의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정동완 회장을 비롯한 제48대 회장단이 시작한 다울정 보수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한인사회의 위상에 걸맞은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차기 회장단이 공약으로 내세운 이사 간 소통 강화, 지속 가능한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세대 간 멘토링 세션 운영 등도 충실히 이행돼야 할 것이다. 2026년과 2028년에는 LA에서 월드컵과 올림픽이라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이에 대비해 ‘한인사회의 얼굴’이 되는 단체 중 하나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야 한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축제가 열리는 LA에서 한 축을 차지하는 한인사회가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만 한다. 무엇보다도 LA상의는 불확실한 경제 흐름 속에서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 경기 침체와 정책 변화가 이어지는 지금, 상공인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전략과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인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 위기 속에서도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원희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축제 선거 선거 과정상 선거 기간 이번 선거
2025.05.29. 18:18
민주당 내부에서 식자층이 사용하는 겸양어법의 영어를 쓰고,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다 선거에게 계속 패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리버럴 정치인 버니 샌더스(무소속, 버몬트) 상원의원의 연설을 비판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며 ‘'과두정치(oligarchs)타도’를 주장했다. 과두정치는 ‘부자’들을 완곡하게 표현한 말로, 저학력 계층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고급단어다. 얼리사 슬로킨(민주, 미시간) 상원의원은 “보통의 미국인들은 이러한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하자, 샌더스 의원은 “미국인들은 그 정도로 무식하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스로킨 의원의 주장에 더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 정치인들은 식자계층을 겨냥해 '마약중독(drug addition)' 대신 '물질남용장애(substance abuse disorder) ', '가난(poor)' 대신 '경제적 취약(economically disadvantaged ) ', 굶주리는 미국인(Americans going hungry) 대신 '식량 불안을 겪는 미국인(people experiencing food insecurity)'과 같은 표현을 즐겨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같은 경향 탓에 농촌과 근로계층 유권자들이 공화당을 선호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공화당은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같은 표현을 경멸하는 선거전략을 구사해왔다. ‘워크(Woke)’는 ‘깨어있는 유권자’를 뜻하는 말이지만, 공화당은 ‘재수없는 민주당 사람’으로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일 정도다. 공화당은 민주당과 달리 직설적인 표현에 사용해 유권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적인 경우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정치 구호가 모두 허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항할만한 슬로건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유식 선거 민주당 정치인들 최근 선거 리버럴 정치인
2025.05.27. 11:53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20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LA총영사관 투표소를 찾은 재외 한인 유권자들은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했다. 유권자들은 “계엄과 탄핵 등 한국 소식을 접하며 안타깝고 답답했다”, “이런 선거가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투표에 참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한 표 한 표에는 단순히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넘어, 혼란을 겪은 조국이 정상화되고 더 나은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희생한 비용과 시간으로 따진다면 그 농도는 한국내 유권자들보다 짙다. 벌써 네 번째 대선 투표지만 재외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여정은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LA총영사관 관할 지역만 해도 남북 700마일, 동서 1000마일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투표소는 단 4곳에 불과하다. 남가주를 제외한 지역의 유권자들은 비행기를 타거나 반나절 넘게 운전을 해야 하는 등 사실상 ‘여행’ 수준의 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달라고 재외유권자들은 매 선거 때마다 우편투표나 인터넷 전자투표 도입, 재외투표소 확대를 절실히 요구해왔다. 하지만 한국 정치권은 이해득실만 따질 뿐 법 개정에는 소극적이다. 중앙선관위도 우편투표 도입에 대해 “공정성과 안정성 확보가 어렵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비록 지난 2022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공관별 투표소를 최대 4곳으로 늘렸지만, ‘재외국민 3만 명당 1곳’이라는 비현실적인 기준 탓에 효과는 미미하다. 심지어 한인 언론에서는 선거안내 광고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공직선거법상 재외선거권자를 대상으로 신문광고, 현수막, 피켓, 인쇄물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금지돼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당한 투표 제도는 재외국민의 선거 참여 의지를 꺾고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처사다. 재외국민 역시 대한민국의 주권자이며, 이들의 목소리는 국정에 반영될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 정치권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유권자들은 제 몫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선의 재외 유권자 수는 지난 20대 대선보다 14%나 증가한 25만여 명에 달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가장 많은 5만여 명이 등록했다. 정치권과 선관위는 더 이상 재외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우편투표 및 인터넷 전자투표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고, 현실적인 투표소 설치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방안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한다. 동시에, 재외 한인들 스스로도 포기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비록 투표소까지의 여정이 멀고 험난할지라도, 그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투표소를 찾는 그 발걸음들이 모여야만, 무관심의 벽을 허물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런 선거가 다시는 없어야 하지 않나. 투표 마지막 날은 25일이다.사설 선거 공직선거법상 재외선거권자 재외투표소 확대 공직선거법 개정
2025.05.21. 19:20
제37대 시카고 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 절차가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지난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새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국진) 주관 아래 한인회장 후보 등록서류 교부가 선관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허재은 예비후보와 정강민 예비후보가 차례로 선관위 사무실을 방문해 정식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교부받았다. 허재은 예비후보는 이날 낮 12시 러닝메이트인 김상환 수석부회장 예비후보, 저스틴 조 차석부회장 예비후보와 함께 방문했다. 허 예비후보는 “수고하신 선관위원장님과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캠프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큰 틀의 변화는 없지만 개인 사정으로 일부 인사들이 다른 역할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1시 20분에는 정강민 예비후보가 선관위 사무실을 방문해 등록서류를 수령했다. 정강민 예비후보는 “(선거 캠프와 관련) 아직 구체적인 언급은 조심스럽다”면서 “선거 절차가 지연돼 동포사회에 죄송한 마음이 있다.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파트너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관위는 각 예비후보에게 등록서류 교부비용 2,000달러를 받고, 거주 기간 증명서, 범죄경력 조회서, 정회원 300명의 추천서, 최종 학력 증명서 등 총 13종의 입후보 제출 서류를 안내했다. 아울러 동의서 양식은 보다 간결하고 명확한 형태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선관위 측은 “예비후보들이 원하는 만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회칙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허용하겠다”고 전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 등록 서류를 교부 받은 시점부터는 예비후보 자격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이번 제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6월 3일(화)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는 당초 지난 3월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선거 절차, 편향성 등을 이유로 쿡카운티 순회법원이 모든 일정을 중단하라고 판결, 새 선관위 구성 등의 절차로 미뤄졌다. Luke Shin시카고한인회장 선거 시카고한인회장 선거 정강민 예비후보 선거 절차
2025.05.21. 12:58
버지니아의 양당 위원회가 오는 11월 주지사-총선을 앞두고 모두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릭 앤더슨 버지니아 공화당위원회 의장을 공군성 차관보로 지명해 워싱턴DC로 떠나게 됐다. 그는 공군 대령으로 퇴역한 후 국방부를 거쳐 주하원의원으로 일하다 최근 10년 이상 공화당 위원장직을 맡았다. 수잔 스웩커 버지니아 민주당 위원장도 10년 만에 사퇴했다. 양당 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 공백을 메우고 11월 선거에 대비해 대규모 기금 모금 랠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양당은 이번 선거의 모금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충분히 경신하고도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티븐 판스워스 메리 워싱턴 대학 교수는 “양당은 11월 선거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면서 “공화당은 주지사 권력을 계속 지켜야만 명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은 뺏긴 자리를 다시 되찾지 않으면 공화당에 계속 밀린다는 공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달 말, 공화당은 늦어도 5월 초까지는 후임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지도부 선거 지도부 공백 모두 지도부 이번 선거
2025.03.13. 12:36
제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기남)는 20일 시카고 한인회 사무실에서 출마를 선언한 2명의 회장 입후보자 및 부회장 입후보자 등을 초청, 선거 일정 및 서약서 내용, 기타 선거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정강민-허재은(가나다 순) 후보측 관계자들이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Luke Shin한인회장 선거 한인회장 선거 시카고 한인회장 부회장 입후보자
2025.02.20. 13:48
제39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플러싱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사무실에서 제39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를 것을 다짐하며 선관위 업무를 시작했다. 이들이 공개한 선거 일정에 따르면, 올해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오는 3월 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치러진다. 입후보자 등록 및 서류교부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며, 맨해튼 뉴욕한인회관(149 W 24th St, New York, NY 10011) 6층에 위치한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뉴욕한인회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선관위 운영규정에 따라 ▶선거연도에 만 35세 이상인 뉴욕한인회 회원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 소지자 ▶범죄기록, 정신장애 등 결격 사유가 없는 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않은 자 등의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후보 등록 시에는 ▶입후보 등록 신청서 ▶선거권자 100명 이상의 추천서 ▶신원조회 신청 동의서 ▶당선 후 임기 동안 발생하는 모든 경상비에 대한 본인 및 배우자의 재정 보증서 ▶당선 후 뉴욕한인회관을 담보로 하는 은행융자에 대해 개인 보증하겠다는 각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선거인 등록 시에는 본인 증명이 가능한 사진 ID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테렌스 박 대표가 출마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이번 선거에 재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입후보자 심사는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입후보자 등록 공고일은 내달 14일이다. 이후 내달 15일 기호추첨이 진행되며, 선거 운동 기간은 2월 15일 자정부터 3월 1일 자정까지다. 투표방법 및 합동연설회 및 후보자토론회 등의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후보 올해 뉴욕한인회장
2025.01.21. 21:21
2024년 선거가 실시된지 불과 2달 만에 로컬 정계는 또 다시 뜨거운 선거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노라 바가스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자신의 첫 번째 임기가 종료되는 지난 6일 수펴바이저 직을 공식 사퇴해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공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바가스 전 수퍼바이저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날 사퇴하겠다고 갑작스럽게 발표해 주변은 물론 로컬 정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1지구는 샌이시드로와 오타이메사 등 샌디에이고시의 남부지역 일부와 카운티 제 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 그리고 임페리얼 비치 등 사우스베이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수십년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경제발전 속도도 빨라 카운티 행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곳이다. 현재까지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1지구 수퍼바이저의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정치인들은 민주당의 경우 임페리얼 비치의 팔로마 아귀레 시장과 캐롤리나 차베스 출라비스타 시의원 등이 있으며 비비안 모레노 샌디에이고 시의원도 며칠전 출사표를 던지며 이에 가세했다. 공식 출마 선언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공화당적의 존 맥켄 출라비스타 시장도 출마를 적극적으로 고려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제 1지구의 보궐선거가 연초부터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보궐선거의 결과에 따라 수퍼바이저들의 당적 분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확연한 우세를 점하고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약진하면서 최근에는 민주당이 수적 우의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라 바가스 전 수퍼바이저도 민주당 소속이었는데 그의 사퇴로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2대2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게 됐다. 따라서 공화당에서는 이번에 제 1지구를 탈환해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포석을 염두에 두고 선거전에 임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수성을 목표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사우스베이 지역은 전형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현 민주당 우세의 수퍼바이저 의석 배분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공화당이 지난해 11월 로컬선거에서 선전한 사실을 놓고 볼 때 후보만 제대로 내세우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만만치 않다. 한편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조만간 제 1지구 보궐선거 방식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김영민 기자선거 열풍 1지구 보궐선거 카운티 수퍼바이저 수퍼바이저 위원회
2025.01.07. 20:41
온타리오 주의회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지만, 정치권은 조기선거 가능성으로 뜨겁다. 겨울 휴회에 돌입하기 전, 정치권과 관련 단체들 사이에서는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정부가 몇몇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더그 포드 주총리가 의원들에게 재출마 여부를 연말까지 결정하라고 요구한 점은 선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 초 가구당 200달러의 '리베이트' 지급 계획과 역대 최고 수준의 정부 광고비 지출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포드 주총리는 올봄 기자회견에서 2026년 6월로 예정된 선거를 조기 시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야당과 이해단체들은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네비에브 톰니 온타리오 자유당 선거 공동대표는 조기선거 가능성을 높게 보고 “팀 보니”(Bonnie Crombie의 선거 슬로건)를 활용해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 중이다. 온타리오 고교교사연맹(OSSTF) 등 단체들도 반(反) 포드 캠페인을 준비하며 선거 국면에 대비하고 있다. 마릿 스타일스 신민주당(NDP) 대표는 “캐나다 연방경찰(RCMP)의 그린벨트 토지 개발 조사로 인해 포드 주총리가 선거를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연방경찰은 그린벨트 개발 과정에서 특정 개발업자들이 이익을 봤는지 조사 중이며, 포드는 범죄적 행위는 없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리사 월러, 포드 총리의 전직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포드가 인프라 건설 등 중요한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선거를 조기에 치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거를 통해 더 강한 권한을 확보하거나, 현 체제를 유지하며 과제를 추진할지 고민 중이라는 것이다. 자유당은 최근 60일간 약 25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하며 강한 세를 과시했고, 신민주당도 같은 기간 82만5천 달러를 모금하며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조기선거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정치권과 유권자들은 이미 선거 대비 태세에 돌입한 모습이다. 2024년 봄 온타리오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캐나다 주의회 자유당 선거 더그포드
2024.12.10. 13:40
“지난달 5일 치뤄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재도전에 성공하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미국 상·하원 선거도 같은 날 치뤄졌다.” ‘무슨 일을 겪어 내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이처럼 ‘치뤄진’ ‘치뤄졌다’와 같은 표현을 쓰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치뤄진’ ‘치뤄졌다’는 ‘치루어진’ ‘치루어졌다’를 줄여 쓴 말로, 모두 ‘치루다’를 활용한 표현이다. 우리말에 ‘치루다’라는 단어는 없다. 그런데 많은 이가 ‘치루다’를 활용해 ‘치루고, 치루니, 치뤄서, 치룬, 치뤄야, 치뤘다’와 같이 쓰는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치르다’의 어간 ‘치르-’에 어미 ‘-어/-아’가 이어지면 ‘ㅡ’가 탈락해 ‘치르+어+지+ㄴ→치러진’ ‘치르+었+다→치렀다’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치르다’가 기본형이므로 ‘치르고, 치르니, 치러서, 치른, 치러야, 치렀다’ 등과 같이 활용해야 올바르다. 따라서 위 예문 역시 “지난달 5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재도전에 성공하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미국 상·하원 선거도 같은 날 치러졌다”처럼 고쳐야 바르다. ‘선거를 치르다’뿐 아니라 ‘홍역을 치르다, 영결식을 치르다, 돌잔치를 치르다, 기념행사를 치르다, 모의고사를 치르다, 큰일을 치르다’ 등도 모두 ‘치루다’가 아닌 ‘치르다’를 활용해 써야 바른 표현이 된다.우리말 바루기 선거 대통령 선거 하원 선거 트럼프 후보
2024.12.09. 19:07
가주 주요 격전지의 선거 개표 작업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연방 하원의 양당 분포도가 최종 확정됐다. 가주 연방 하원 45지구에서 민주당 데릭 트랜이 공화당 현역인 미셸 스틸을 꺾고 승리를 확정한 데 이어 12지구(마데스토)에서도 도전자인 민주당 애덤 그레이가 현역인 공화당 존 듀라테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이에 따라 연방 하원은 공화 220석, 민주 215석으로 안착했다. 그레이 후보는 187표를 더 얻어 힘겹게 승리했으며 공화당은 재검표를 신청하지 않았다. 문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하원의원을 내각에 선발하고 일부 의원이 사퇴하는 바람에 의석 차이가 2개로 줄어든 것이다. 마이크 왈츠(플로리다) 하원의원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엘리스 스터파닉(뉴욕) 의원은 주 UN대사로 발탁됐다. 이어 법무장관 발탁 이후 성폭력 의혹이 불거져 자진 사퇴한 맷 게이츠(플로리다)는 의원직도 사임하겠다고 밝혀 공석이 됐다. 결국 217대 215석의 구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 세 명 의원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 선거가 3~4월에 치러질 예정이어서 자칫 공화당의 과반 의석수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한편 최종 개표 작업을 마무리한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66.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대선 투표율(75.98%)보다 낮은 수치다. 이번에 LA 카운티에서는 총 379만3106명의 투표 유권자 중 72%가 우편 투표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 당시에는 유권자 중 78.94%가 우편으로 투표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마무리 선거 연방하원 45지구 연방하원 공화 보궐 선거
2024.12.04.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