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연금 기금 고갈 예상 시점이 또 1년 앞당겨졌다. 최근 사회보장국(SSA)이 발표한 2025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통합 소셜연금 기금은 2034년부터 고갈될 전망이다. 이는 2035년으로 예측했던 작년 보고서와 비교해 1년 앞당겨진 것으로, 소셜연금 가입자는 2035년부터는 수령액의 81%만 받게 될 전망이다. 노령 및 유족연금 기금 고갈 시점은 2033년이다. 작년 보고서와 비교해 3분기 앞당겨졌다. 해당 연금 가입자는 2034년부터 연금의 77%만 받게 된다. 메디케어 기금 고갈 시점은 2033년으로 작년 보고서와 비교해 무려 3년이나 앞당겨졌다. 이후 혜택은 예전과 비교해 89%만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장애연금 기금은 안정적인 재정 전망으로 2099년까지 100% 보장될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소셜연금 등 기금 고갈 시점이 앞당겨진 요인으로는 사회보장공정법 제정에 따른 공공부문 인건비 증가로 인한 재정부담, 출산율 회복 시점(2040~2050년) 지연, 노동보상 비중 감소에 따른 세수 감소 등이다. CNN뉴스 등은 소셜연금 기금 관련 복지재정 마련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셜연금 기금 고갈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는 사회보장 급여세율(현재 12.4%) 인상, 연금보장 혜택 축소, 기금 간 자원 재배분 등이 꼽혔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연금 소셜 소셜 기금 기금 고갈 고갈 시점
2025.06.19. 19:29
10월부터 소셜연금과 세금 환급 등 연방정부 지급금에서 종이수표 발행이 중단됨에 따라 지급 전환을 신청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25일 발령한 행정명령 '은행 계좌 지급의 현대화'에 따라 연방 부처와 기관은 오는 9월까지 단계적으로 수표 발행을 줄인다. 재무부는 이 행정명령에 맞춰 10월부터 계좌 이체나 데빗카드 등으로 지급 방식을 바꾼다. 수표 지급은 은행 이용이 불가능한 일부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현재 수표로 소셜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은 계좌 이체나 연방 복지 수령자 전용 데빗카드(Direct Express Debit Mastercard)'를 통한 지급으로 전환해야 한다. 지급 전환은 사회보장국(800-772-1213)에 전화하거나 www.ssa.gov/deposi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 지급은 종이수표보다 안전하다. 트럼프 행정명령에 따르면 재무부 발행 종이수표는 전자지급보다 분실이나 도난, 반환, 변경 가능성이 16배 높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종이수표를 은행에 입금할 경우, 연방급여 보호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압류될 수 있다고 밝혔다.연금 소셜 종이수표 발행 수표 지급 재무부 발행
2025.05.04. 19:00
소셜연금 초과 지급(overpayment) 논란과 관련해 당국이 수령자들의 연금 전체를 압류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최대 50%까지만 삭감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사회보장국(SSA)은 지난 3월 초과 지급에 따른 월 지급액 중 회수 비율을 1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본지 3월20일자 A-1면, 24일자 A-19면〉 관련기사 소셜연금 수령자 확인 절차 깐깐해진다 초과지급 소셜연금 회수 10%에서 100%로 늘린다 이번 조치는 SSA가 수년 전부터 장애 연금 수급자 등에게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에 이르는 과오납금을 압류해 온 관행과 관련, 비판 여론에 직면하면서 회수 정책을 다시 바꾼 것이다. KFF 헬스뉴스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수급자들이 갑작스러운 과오납 통보를 받고, 전액 환수로 인해 생활이 파탄에 이른 사례가 속출했다. 일부는 렌트비를 내지 못해 노숙자가 되기도 했다. 바이든 정부 시절인 지난 2024년 당시 마틴 오말리 SSA 국장은 100% 환수는 잔인하다며 이를 중단하고, 월 수령액의 10%만 환수하도록 정책을 변경했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다시 전액 환수 조치가 부활하면서 수령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이번에 SSA가 회수 비율을 다시 50%로 낮추면서 해당 수령자들의 부담은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 등 정부효율부는 SSA가 사망자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등 수백억 달러를 부정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연방의회조사국(CRS)이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소셜연금 초과 지급의 상당 부분은 SSA의 실수 때문에 발생한다. SSA 측은 대부분의 초과 지급이 행정 오류나 수령자의 소득 신고 누락 등으로 발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연금 소셜 지급 환수 소셜 환수 전액 환수로
2025.04.30. 20:44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리스크와 소셜연금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셜연금 조기 신청자가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지난 3월 전국 소셜연금 신규 신청자가 58만887명으로 작년 동월의 50만527명보다 8만여명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WSJ는▶트럼프의 사회보장 축소 움직임 ▶불안정한 경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수령 금액 감소를 감수하고서라도 최대한 빠르게 연금을 받으려는 신청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회보장국 관계자들은 3월 28일 열린 회의에서 “공포 조장이 사람들을 조기 신청으로 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사회보장연금과 메디케어 등에 대한 예산 삭감을 부인했지만, 전반적인 정부 지출 감축과 사회보장국의 공무원 감축, 전화 청구 요건 변경 등 행정 시스템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은퇴 연령자들이 생각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소셜연금 문의 전화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이상 증가했으며 웹사이트 접속도 크게 늘었다. 게다가 불법 지급 비율은 전체 연금 지급액 대비 0.3% 수준이지만, 정부 측은 부정수급 문제를 부각하며 불안감을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 1월에는 정부가 ‘사망자에게 지급된’ 3100만 달러를 회수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불안감이 겹치면서 갤럽 조사에 따르면, 성인 75% 이상이 소셜연금 안정성에 대해 ‘매우’ 또는 ‘일부’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13년 만에 최고치다. 일각에서는 소셜연금 고갈에 대한 우려도 이런 현상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한 매체는 소셜연금이 2033년에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 특별한 조치가 없으면 21% 혜택 삭감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전했다. 소셜연금을 앞당겨 신청하면 그만큼 남은 생애 받는 연금이 줄어든다. 일례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크리스틴 배너(65)는 원래 2년 후 신청 예정이었지만, 올해 조기 혜택 신청을 했다. 67세부터 수령할 때보다 월 130달러, 연 1500달러 이상 손해를 보게 됐지만, 오히려 마음은 더 편해졌다고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셜연금의 조기 신청을 권장하지 않는다. 신청 시기를 늦추면 소셜연금 수령액은 최저인 62세부터 시작해 70세까지 늘어나기 때문이다. 보스턴대학의 로런스 코틀리코프 교수는 최소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70세부터 소셜연금을 수령하는 것이 62세 때부터 받는 것보다 76%나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연금 소셜 소셜 조기 신청 건수 신청 8만여
2025.04.28. 20:39
언제부터 수령하느냐는 소셜연금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다.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월 수령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소셜연금 액수 계산은 어찌 보면 단순하다. 지금까지 내가 쌓아놓은 크레딧과 몇 살에 받느냐 두 가지다. 사회보장국(SSA)은 ▶일한 기간 ▶소득 액수 ▶생일을 기준으로 한 소셜연금 100% 수령 나이 ▶실제 소셜연금 수령 나이 4가지를 기본으로 월별 지급액을 계산한다. 수령액은 일한 기간과 소득 두 가지로 계산한다. SSA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조정한 최고 소득 35년치를 바탕으로 수령액을 계산한다. 투자소득을 제외하고 평생 높은 임금을 받았다면 은퇴 후 수령액이 더 많다. 그러나 매년 소득이 많았더라도 근무 연수가 35년이 안되면 수령액이 줄어든다. 35년보다 적게 일한 해는 평균 계산에 0달러가 돼 수령액을 줄인다. 은퇴 후 소셜연금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 35년은 일하는 것이 좋다. 수령 나이에 따른 액수는 100%를 받을 수 있는 67세를 기준으로 하면 된다. 67세 이전에 받으면 수령액은 줄지만 받는 기간은 늘어난다. 67세 이후에 받으면 받는 기간은 줄지만 수령액이 늘어난다. 100% 수령 가능 연령은 소셜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나이로 출생연도에 따라 결정된다. 1960년 이후 출생자는 67세부터 100%를 받을 수 있다. ▶통계로 본 소셜연금 받는 나이 소셜연금을 언제 받느냐는 철저히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다른 은퇴자들이 실제로 몇 살부터 소셜연금을 받느냐는 아는 것은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된다. 2022년 통계를 보면 새로 소셜연금을 받기 시작한 이들은 약 341만명이었다. 이들 중 65.1%는 62세와 65세, 66세였다. 이 통계는 개인차에도 집단으로서 은퇴자들이 수령액과 기간 사이에서 어느 쪽을 비중을 더 두는지 현실적인 선택을 엿볼 수 있다. 흔히 수령 나이를 분류할 때 수령 가능 나이인 62세, 100%를 받는 67세, 최대액을 받을 수 있는 70세로 나누지만 현실에서는6 2세, 65세, 66세가 3분의 2 에 이른다. 2022년 수령 신청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은 62세로 전체의 27.3%를 차지했다. 수령액은 적지만 일찍 받는 이들이 가장 많은 게 현실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연령은 66세로 24.7였다. 세 번째로 많은 것은 65세로 13.1%였다. 이 중 62세와 66세가 절반을 넘었다. 66세는 수령액에서 100%를 받는 67세와 큰 차이가 없고 65세도 66세와 비슷한 심리라고 보면 결국 은퇴자들은 수령액보다 이른 나이에 받는 걸 더 선호하지만 수령액이 70%로 크게 적은 62세보다는 65세와 66세까지는 버텨 100% 가깝게 받아 손해를 최소화하려는 심리가 강함을 알 수 있다. 생활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고 더 오래 받는 것에 조금 더 중점을 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최근엔 기금 고갈 우려가 더 커지면서 조기 수령이 늘어난 부분도 있다. 교과서적인 안내에 따르면 62세 수령의 장점은 일찍, 오래 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2033년까지 사회보장연금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을 고려해 미리 수령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선택하면 태어난 해에 따라 지급액이 영구적으로 25%에서 30%까지 줄어든다. 67세 수령은 100%를 받기 때문에 기준점 역할을 한다. 70세 수령은 67세보다 수령액을 24%~32% 더 받을 수 있다. 수명이 늘면서 수령 기간이 적다는 단점도 갈수록 줄어든다. 수령 시작 나이와 혜택의 차이를 수치로 보면 2023년 12월 기준, 62세의 평균 월 수령액은 1298.26달러였다. 67세는 1883.50달러, 70세는 2037.54달러였다. 70세 수급자가 조기 수급자보다 평균 57% 더 많이 받았다. 은퇴계획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나이티드 인컴'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은퇴자 중 최적의 시기에 소셜연금을 신청한 이들은 4%에 불과했다. 반면 70세까지 기다린 이들은 57%가 최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수치는 최고의 혜택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보여준다. 또 70세에 신청하는 것이 모든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는 것이다. 안유회 객원기자연금 소셜 소셜 수령 소셜 신청 수령 신청자
2025.03.16. 17:26
연방재무부가 거액의 예산 집행을 검증할 수 있는 주요 코드를 누락해 추적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효율성부(DOGE)가 연방재무부 감사 결과 지불 예산 약 4조 7000억 달러의 추적 코드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불 예산 거래에 부과되는 식별 코드인 재무부 계좌 심볼(TAS)이 누락됐는데, 이는 표준적인 재무 흐름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DOGE는 “연방정부에서는 약 4조 7천억 달러에 달하는 지급액에 대해 TAS 영역이 선택옵션으로 남아있었으며 아예 빈칸으로 남아 추적이 거의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DOGE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AS 코드 사용을의무화했다고 밝혔다. DOGE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재무부 결제방식의 투명성을 크게 제고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매년 수조 달러 규모의 예산 지출을 담당하는 재무부에 대한 강도높은 감사를 예고한 바 있다. DOGE는 재무부의 매우 민감한 결제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아 논란이 인 바 있다. DOGE가 연방국세청(IRS)의 납세 기록 자료에 이어 사회보장국(SSA)의 사회보장제도 수혜자 정보 열람을 시도했었다. 미셸 킹 SSA 국장 대행은 DOGE의 요구를 거부하다가 30년 동안 몸담았던 직장을 사직했다. 소셜 시큐리티 연금 제도는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근로자들이 일할 때 납부한 소셜 시큐리티 세금을 바탕으로 퇴직 후 연금을 지급받는다. 이 외에도 장애연금과 사망유족연금 등도 포함하는 등 미국의 중요한 사회 안전망이다. 현재 약 7250만 명이 소셜 시큐리티 연금 혜택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SSA가 사기의 온상이라며 연간 1천억 달러가 넘는 재정이 소셜시큐리티 넘버가 없는 개인에 지출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 현재 메릴랜드 등 19개 주 법무장관들이 연방법원에 DOGE의 재무부 지급 시스템에 접근을 금지해달라고 청원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DOGE가 거액의 지불예산 코드 문제를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최근 ‘종이 수표’ 제도를 폐지해 연간 최소 7억 5천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DOGE를 적극 옹호하고 있다. 재무부는 매년 1억 개 이상의 수표를 수거하기 위해 2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종이 수표 반송 및 만료 수표 탓에 연간 250억 달러의 세금 환급이 지연되거나 분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시큐리티 소셜 소셜시큐리티 넘버 소셜 시큐리티 연방재무부가 거액
2025.02.18. 13:39
최근 소셜연금 변화 논의가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토마스 매시 연방하원 의원이 '시니어 세금 폐지 법안'을 재발의했다. 이 법안은 현재의 소셜연금 과세를 이중과세로 보고 폐지함으로써 중산층 시니어를 지원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7일에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팁과 오버타임, 소셜연금에 부과하는 세금을 없애는 포괄적인 감세를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시니어에게 중요한 소득원인 소셜연금은 '건드리면 위험한 정치적 지뢰'로 여겨졌다. 많은 정치인들이 개혁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어떤 조치도 특정 집단에게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높아 쉽게 손을 대지 않았다. 개혁 방향도 지금까지 대안으로 제시됐던 혜택 축소나 수령 연령 지연이 아니라 세금 폐지다. 그 어느 때보다 변화 가능성이 커진 소셜연금은 어떤 문제와 어려움을 안고 있을까. 올해 소셜연금을 받는 시니어는 약 5200만명이다. 월 평균 수령액은 1975.34달러다. 금액이 좀 적어 보일지 모르지만 많은 시니어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생계비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23년째 매년 은퇴자에게 소셜연금 의존도를 묻는다. 소셜연금에 의존해 생활한다는 응답자는 매년 80~90% 사이에 이른다. 지난해에도 88%가 생활비에 연금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소셜연금의 안정적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수치지만 지난 40년간 재정 기반은 계속 약해졌다. ▶지금대로면 수령액 21% 줄 수도 사회보장제도 이사회 (Board of Trustees)는 매년 보고서를 통해 수입과 지출을 분석하고 재정 건전성을 평가한다. 1985년 이후 소셜연금의 장기적인 재정 적자는 1985년 이후 한 해도 빼지 않고 언급됐다. 지난해 보고서에서 발표한 장기 재정 부족액은 23.2조 달러였다. 2023년과 비교하면 8000억 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이 중에서 노령.유족보험 신탁기금(OASI)은 2033년까지 준비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탁기금이 소진되더라도 사회보장제도 자체가 파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연금 지급 일정과 생계비 조정액(COLA)을 유지하려면 2033년 이후 지급액 축소가 불가피하다. OASI 기금이 고갈되면 지급액을 유지하기 위해 수령자들의 연금이 21%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소셜연금이 악화한 원인으로 '의회가 기금을 유용했다'라거나 '불법 이민자들이 연금을 받는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낮아진 출생률과 합법적 이민 감소 같은 인구의 구조적인 변화에 있다. ▶트럼프, 사회보장제도 개혁 의지 밝혀 소셜연금은 정치적으로 위험한 사안으로 여겨지지만 대통령 후보에게는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는 주요 현안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연금 개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지난해 7월 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시니어는 사회연금에 세금을 내지 않아야 한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후 '폭스앤프렌즈(Fox & Friends)' 인터뷰에서도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소셜연금 과세는 1983년 도입되었다. 당시 연금 준비금이 거의 고갈되자, 연방의회는 초당적 합의 끝에 '사회보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서명했다. 이 개정안은 사회보장세 인상과 소셜연금 과세를 포함한 대대적인 개혁이었다. 1984년부터 연소득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연금의 50%까지 과세 대상이 되었고, 1993년에는 연금의 85%까지 과세 대상을 확대했다. 문제는 이 과세 기준이 40년 넘게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전체 은퇴 가구의 10%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는 약 50%가 과세 대상이다. 이 때문에 소셜연금 과세는 시니어들에게 불만의 대상이 되었다. ▶장기적으로 부작용 초래 가능성 소셜연금 과세를 폐지하면 시니어에겐 실질적인 소득 증가 효과를 가져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재정 건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이 더 큰 가능성이 높다. 2023년, 사회보장제도는 1조 3510억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는데 이 중 91%는 사회보장세였다. 소셜연금 과세에서 나온 수입은 이보다 훨씬 적은 507억 달러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사회보장제도 이사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33년까지 소셜연금 과세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입은 약 9439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 세금을 폐지하면 일부 시니어에게는 단기적인 혜택이 있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사회보장제도의 재정 부족을 심화시키고 기금 소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소셜연금 과세 폐지가 성공하려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또 대체 재원을 마련해도 과세 폐지 이전에 제기됐던 재원 고갈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또 다른 난관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소셜연금뿐 아니라 팁과 오버타임 과세도 폐지하려 한다. 세 가지가 독립된 과제가 아니라 연관된 정책이 되면 해법이 복잡해질 가능성이 크다. 연방예산위원회(CRFB)는 지난해 10월 트럼프의 과세 정책이 소셜연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내놓은 적이 있다. 보고서는 트럼프 당시 후보가 내놓은 팁과 오버타임 과세 폐지 공약은 앞으로 10년 동안 소셜연금의 적자를 9000억 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추산했다. 소셜연금과 팁, 오버타임 과세 폐지를 동시에 시행할 경우, 소셜연금의 재정 부족은 10년 동안 1조 8500억 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 이는 기금 고갈을 앞당기고 결국 소셜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다. 백악관 대변인이 과세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답하고 법안이 발의된 상황에서 소셜연금 과세 논의는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과세 폐지가 지속 가능한 정책이 되려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재정 확보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한다. 안유회 객원기자연금 소셜 소셜 과세 오버타임 소셜 소셜 의존도
2025.02.16. 18:00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100% 수령할 수 있는 ‘만기 연령(full retirement age)’이 내년부터 67세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1960년이나 그 이후 출생자들의 경우 만기 연령은 67세로 상향된다. 즉, 내년에 65세가 된다면 100% 연금 수령을 위해서는 2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연방의회는 기대 수명 연장으로 출생연도에 따라 소셜 연금 만기 연령을 2개월씩 점진적으로 늘리는 법안을 1983년 통과시켰고, 이로 인해 내년부터 100% 수령 기준연령이 67세로 조정된 것이다. 그동안 소셜 연금 만기 연령은 1958년생(66년 8개월), 1959년생(66년 10개월) 등 2개월씩 늘어났었다. 〈표 참조〉 현재 1957년생의 경우 만기 연령은 66년 6개월이다. 만기 연령 때 수령액이 1000달러라고 가정하면 62세 때 조기 신청을 하면 275달러가 줄어든 725달러를 매달 받게 되는 셈이다. 한편 사회보장국(SSA)은 내년 소셜 연금 물가상승분(COLA)을 2.5%로 발표한 바 있으며, 최대 과세 소득 기준은 16만8000달러에서 17만6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연금 소셜 소셜 만기연령 내년 소셜 수령 67세
2024.12.16. 20:29
지난해 기대 이상의 경제 성장이 이어지면서 소셜 연금 고갈 시점이 1년 뒤로 늦춰졌다. 6일 발표된 사회보장국(SSA)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통합 소셜연금 기금은 2035년부터 고갈될 전망이다. 2034년으로 예측했던 작년보다 1년 연장됐다. 이후부턴 예정된 연금의 83%만 지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디케어 기금은 작년 예측보다 5년 늦어져 2036년에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혜택은 예정보다 11% 감소할 전망이다.당국은 작년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성장함에 따라 세수 및 노동생산성 추정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작년 3~4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각각 4.9%, 3.4%를 기록했다. 마틴 오말리 SSA 국장은 “노인 등 소셜 연금에 의존하는 수백만 명에게 좋은 척도”라면서도 “2035년부터 소셜연금이 17% 삭감되는 사태를 막으려면 여전히 연방의회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셜연금과 메디케어 기금의 90%가 급여세를 통해 조달되는 만큼, 기금 확보를 위해선 급여세 인상이 불가피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소득 4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급여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혜자격을 강화하거나 혜택을 삭감해 세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하은 기자연금 소셜 소셜 고갈 경제 성장 통합 소셜
2024.05.07. 22:06
작년 기대 이상의 경제 성장이 이어지면서 소셜 연금 고갈 시점이 1년 뒤로 늦춰졌다. 6일 발표된 사회보장국(SSA)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통합 소셜연금 기금은 2035년 고갈될 전망이다. 2034년으로 예측했던 작년보다 1년 연장됐다. 이후부턴 예정된 연금의 83%만 지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디케어 기금은 작년 예측보다 5년 늦어져 2036년에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혜택은 예정보다 11% 감소할 전망이다. 당국은 작년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성장함에 따라 세수 및 노동생산성 추정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작년 3~4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각각 4.9%, 3.4%를 기록했다. 마틴 오말리 SSA 국장은 “노인 등 소셜 연금에 의존하는 수백만 명에게 좋은 척도”라면서도 “2035년부터 소셜연금이 17% 삭감되는 사태를 막으려면 여전히 연방의회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셜연금과 메디케어 기금의 90%가 급여세를 통해 조달되는 만큼, 기금 확보를 위해선 급여세 인상이 불가피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 소득 4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급여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하은 기자연금 소셜 소셜 고갈 통합 소셜 메디케어 기금
2024.05.07. 20:53
올해 퇴직자들이 세금 역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는 24일 지난 2년간 큰 폭으로 인상된 생계보조비(SSI·Supplemental Security Income) 지원으로 퇴직자들이 올해 더 많은 연방 소득세를 납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변화 추이에 따라 지원금의 액수를 결정하는 생활비 조정(COLA) 프로그램 지원금 인상률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지난해 8.7%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평균 월 지급액은 약 140달러 증가했지만 2022년 5.9%의 인상률과 맞물려 더 많은 퇴직자가 상위 세율 계층으로 간주되는 역효과를 낳았다. 시니어 권익 옹호 단체 ‘시니어시티즌리그(SCL)’이 실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23%의 사회보장 혜택 수혜자들이 작년과 재작년 연이은 인상 효과로 처음 납세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단체 측은 62세 이상의 구성원을 둔 가구의 지출을 지수화하는 노인 중심의 소비자물가지수(CPI-E)를 채택하는 법안 추진을 위해 의회에 압력을 가해왔다. 지난해 SCL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두 해에 걸친 지급액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록적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68%의 노인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변했다. COLA 프로그램 지원금 인상률은 올해 3.2%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퇴직자들은 월평균 50달러 이상의 인상된 지원금을 받는다. 그러나 세금 면제 혜택은 1984년 이후 고정돼 은퇴자이지만 미혼일 경우의 총수입이 2만5000달러, 기혼자 3만2000달러를 초과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연방 소득세를 납부해야한다. 연방사회보장국(SSA)은 자영업에 의한 소득, 이자, 배당금에 의해 발생한 수입 또한 ‘실질적(substantial)’ 소득으로 규정한다. 또한 고소득자(미혼: 3만4000달러 이상, 기혼: 3만2000달러 이상)로 분류될 경우 지원금 지급액의 최대 85%를 세금으로 내야해야 한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2022년 6월 9% 상승 최고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하강해 작년 12월 3.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연이은 긍정적 경제지표에 상반기 본격적인 연준의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재선 기자연금 소셜 소셜 세금 지급액 인상 지원금 지급액
2024.01.24. 20:09
소셜시큐리티(SS) 연금과 관련해 한인들은 수령 연령을 다양하게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이 지난 13일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온라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보기는 '만기퇴직 연령까지는 일하고 싶다. 67세부터 받을 계획이다'였습니다. 설문조사 기간 동안 모두 512명이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 193명이 여기에 표를 던졌습니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37.7%에 해당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연금을 최대한 늦춰 받겠다는 한인이 많았습니다. '최대 금액을 받으며 재정적으로 더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싶다. 70세부터 받을 생각이다'를 선택한 한인은 응답자의 26.56%를 차지하는 136명이었습니다. 또 '액수가 적더라도 일찍 받을 계획이다. 62세부터 받겠다'는 대답도 131명이었습니다. 이는 전체의 25.59%로 70세부터 연금을 받겠다는 응답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10.16%로 52명이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일반적으로 한인들이 연금을 최대한 늦게 받으려고 하거나 최소한 만기퇴직 연령부터 수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금액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더라도 받을 수 있는 나이부터 일찍 받겠다는 한인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금을 일찍 받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만큼 노후를 위한 재정 여유가 충분치 않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김병일 기자설문 결과 연금 소셜 소셜 수령 수령 연령 만기퇴직 연령
2023.10.17. 13:41
요즘은 은퇴 후에도 일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은 소셜연금에 더해서 급여나, 사업 소득이 발생한다. 게다가 소셜연금 외에 추가로 은퇴연금을 받으시는 분들은 자신의 다른 소득 때문에 소셜연금이 줄어들지나 않을까 걱정하신다. 그래서 소셜연금을 받는 분들 중에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소셜연금 이외에 다른 수입이 있으면, 혹시나 소셜연금액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자신이 얼마까지 벌면 소셜연금이 줄어들지 않을 지 궁금한 것이다. 은퇴 후에 소셜연금에 더해서 추가로 다른 소득이 있다고 해서 매달 받는 소셜연금(Social Security Benefit) 자체가 줄어 드는 것은 아니다. 단지, 소셜연금 이외에 추가로 다른 수입이 있는 경우에는 소셜연금 수입에 대해서 추가로 세금을 낼 수도 있다. 소셜연금 때문에 세금이 늘어나니까, 어찌 보면 소셜연금이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세가지 원칙만 알고 있자. 첫번째, 은퇴후 유일한 소득이 소셜연금(Social Security Benefit)뿐이라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소셜연금이란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이미 세금을 다 낸 돈이다. 그래서 은퇴 후에 소셜연금이 유일한 소득이라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2023년 현재 은퇴자가 받을 수 있는 소셜연금의 최대 금액은 연간 5만4,660달러이다. 부부가 함께 이 금액을 받는다면 10만불이 넘는다. 이런 경우라도, 부부의 유일한 소득이 소셜연금 뿐이라면 연방 소득세는 한푼도 내지 않는다. 두번째, 독신자의 경우, 소셜연금의 절반과 기타 다른 수입을 더한 금액이 2만5,000달러가 안 되면 소셜연금에 대해서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다. 기혼자의 경우에는 이 금액이 3만2,000달러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보자. 어떤 사람의 소셜연금이 3만달러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소셜연금 외에 다른 소득이 1만불 달러가 있다. 3만 달러의 절반은 1만 5천달러이다. 여기에 1만달러를 더해도 2만 5천달러다. 이 경우에 이 사람은 소셜연금 이외의 기타 소득을 1만 달러를 벌어도 소셜연금에 대해서는 추가 세금이 없다. 세번째, 이것까지 이해하면 소셜연금에 대한 추가 세금에 대해 완전히 알게 된다. 하지만, 조금 복잡하다. 독신자는 소셜연금의 절반과 기타 다른 수입을 더한 금액이 2만5,000달러가 넘으면 소셜연금의 50%까지 과세 대상이다. 그리고 소셜연금의 절반과 기타 다른 수입을 더한 금액이 3만4,000달러를 넘으면 소셜연금의 85%까지가 과세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보자. 독신자의 경우다. 먼저, 이 사람의 소셜연금은 5만달러다. 그리고 이 사람은 추가로 다른 소득이 1만달러가 있다. 이 경우에 소셜연금의 절반과 기타 소득을 더하면 3만 5천달러가 된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소셜연금 5만달러의 85%인 4만2,500달러가 전부 과세대상일까? 그렇지 않다. 이 경우에는 한가지를 더 비교한다. 소셜연금의 절반과 기타소득을 더한 금액 3만 5천달러 중에서 제일 처음 2만5,000달러까지는 면세다. 그리고 2만5,000달러에서 3만4,000달러 사이에 해당하는 9천달러에 대해서는 그 절반이 과세 대상이 된다. 4,500달러다. 마지막으로 3만 5천달러 중에서 3만 4천달러를 넘는 1,000달러에 대해서는 85%가 과세 대상이다. 850달러다. 4,500달러와 850달러를 더하면 5,350달러가 된다. 마지막으로 이 금액과 소셜연금 5만달러의 85%인 4만2,500달러를 비교하여 낮은 금액인 5,350달러만 과세대상 소득이 된다. 이 사람의 소셜연금 5만달러 중에서 과세대상은 오직 5,350달러가 되는 것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연금 소셜 추가 세금 소셜 수입 소셜 5만달러
2023.03.30. 14:46
소셜 미디어의 유료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광고 이외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두 차례의 유료화를 시도했다. 게시물 수정 기능을 추가한 트위터 블루가 있었고,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후에는 유료 인증 마크를 도입해서 수익을 내보려 했다. 한데 아직 이용자 반응은 신통치 않다. 그런 상황에서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유료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하자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보다는 다른 기업의 아이디어를 가져왔을 때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걸 알고 있다. 사람들이 메타 유료 서비스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메타의 계획은 이렇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인플루언서와 기업들에 더 많은 기능을 허용하고 브랜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대가로 계정당 한 달에 약 1만5000원을 받겠다고 한다. 물론 일반 사용자들은 예전과 똑같이 무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문제가 생길 때 메타에 문의할 수 있는 고객 지원이 따라온다. 그야말로 상업용 서비스인 셈이다. 이는 소셜 미디어를 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유료화로 수익을 낼 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트위터도 실패했을 만큼 이런 방식의 유료화는 메타 규모의 플랫폼 외에는 엄두를 내기 힘들다. 소셜미디어가 유료화를 추진하는 현상은 개인정보 수집이 점점 까다로워지는 환경에서 광고에만 의존하는 수익 모델이 가진 한계를 보여준다. 문제는 서비스의 도입 시점이다. 대중이 소셜미디어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에 와서 유료화를 시도하는 것은 가뜩이나 심드렁해진 사용자들에게 이들 플랫폼을 떠날 이유만 더 만들어주는 악수가 될 수 있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유료화 소셜 유료화 서비스 소셜 미디어 유료 서비스
2023.03.08. 18:52
소셜연금기금 고갈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1년 앞당겨진 2032년으로 추정됐다. 16일 의회매체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필립 스와겔 의회예산국(CBO) 국장은 “지난해 연례보고서에서는 소셜연금기금 고갈 시점을 2033년으로 봤지만, 이제는 1년 앞당겨진 2032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연금기금이 고갈되고, 현행 운영방식 등에 변화가 전혀 없이 유지된다면 앞으로 수혜자들의 혜택은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셜연금기금 고갈 시점이 앞당겨진 배경은 40년만에 최악 상황으로 급등한 물가상승률이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소셜시큐리티 생계비 조정치(COLA)가 8.7%로 책정돼 1981년 이후 최대폭으로 인상됐고, 앞으로도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소셜연금 인구는 근로 인력을 앞지르고 있어서 연방정부가 거둬들이는 소셜시큐리티 세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아지고 있는데, 물가를 반영해 베니핏을 늘리면서 고갈되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또 CBO는 향후 10년간 소셜시큐리티 및 메디케어에 대한 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비용 증가, 의료서비스 비용 증가 등이 작용한 결과다. 김은별 기자연금 소셜 소셜 기금 소셜시큐리티 생계비 소셜시큐리티 세금
2023.02.17. 21:35
내년 사회보장연금 인상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뉴욕타임스(NYT)는 사회보장연금 수혜자의 2023년 생활물가조정분(COLA) 인상률이 8.7%가 될 것으로 보이며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오는 14일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 폭이었던 1983년의 7.4%보다도 1.3%포인트가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인상률은 5.9%, 2020년에는 1.3%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COLA 인상률이 8.7%로 확정될 경우 올해 월평균 1656달러를 수령한 은퇴자의 경우 내년 1월부터 144달러10센트가 증가한 1800달러10센트를 받게 된다. 시니어 권익 옹호단체 ‘시니어시티즌리그(SCL)’는 “7000만 명의 은퇴자들이 올 1월부터 작년보다 5.9% 늘어난 소셜연금을 매달 받고 있지만 올 들어서 빠르게 오른 물가 탓에 인상 분이 상쇄됐다”며 “내년에 8.7% 상향이 되면 고물가에 허덕이는 시니어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사회보장 연금을 수령하는 은퇴자들은 지출의 많은 부분을 식료품비와 의료비, 주택 비용 등에 지출하고 주유 등은 적게 하는데, 지난 1년간 물가가 가장 오른 분야가 식료품 비용과 렌트비, 교통비로 나타나 은퇴자들이 젊은 세대보다 물가 상승에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높아진 수령액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사회보장국은 매년 10월에 직전 3개월간 도시 근로소득자 및 사무직에 대한 소비자물가지수(CPI-W)를 기반으로 다음 해에 반영할 COLA를 산출한다. 즉, SCL의 전망치와 실제 COLA와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작년에도 SCL은 2022년의 COLA를 6.1%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치는 이보다 0.2%포인트 낮은 5.9%가 책정됐다. 또 전문가들은 사회보장연금에서 공제되는 메디케어 파트B의 인상률이 2023년에는 현재 월 170달러10센트 대에서 머물거나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연금 소셜 소셜 역대 cola 인상률 내년 사회보장
2022.10.10. 16:18
소셜연금을 받는 은퇴자들이 내년부터 올해보다 1인당 월 평균 92달러 더 받게 된다. 13일 사회보장국(SSA)이 밝힌 추정치에 따르면, 수혜자가 소셜연금 평균 수령액 1565달러일 경우 월 92달러를 더 받게 된다. 이는 수령액을 결정하는 생활물가 조정분(Cost of living adjustments: COLA) 인상률이 5.9%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 상승률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5%에 비하면 3.5배에 달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지난 39년간 가장 큰 폭의 조정이다. 코로나 구제책으로 야기된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것으로 1인 수령자인 경우 월 평균 92달러가 늘어 1657달러가 되고 부부의 경우 월 154달러가 올라 월 2753달러가 된다. 2021년 사회 보장 COLA인상률은 1.3%로 연금액은 월 평균 20달러가 추가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비 조정액수가 높아지면 수령액이 많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물가를 반영하는 것 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사회보장세를 징수하는 최대 소득도 올해 연 14만2800달러에서 내년부터 연14만7000달러로 올라간다. 또 메디케어 파트 B의 본인 보험료 월 148.5달러도 월 10달러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10.13.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