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자랑하는 중앙일보 학생기자(JoongAng Student Reporter: JSR)를 모집합니다. 선발된 학생들은 2025년 가을학기에 학생기자(고등학생 34기, 중학생 16기)로 활동하게 됩니다. 학생기자들은 커뮤니티 및 학교, 자신이 속한 봉사단체의 활동 소식 등 다양한 이슈와 주제의 기사를 작성하면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우게 됩니다. 아울러 대입을 위한 과외활동 평가에도 유리합니다. 2009년 시작된 학생기자는 중앙일보 교육연구소의 저널리즘 전문 인력이 관리하고 지도합니다. 학생기자들이 작성하는 기사는 심사를 거쳐 중앙일보의 다양한 매체 (신문 지면, 교육포털 웹사이트, 영어뉴스 웹사이트)에 게재됩니다.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타주는 물론 한국 등 해외에서도 참여 가능합니다. ▶활동 기간: 2025년 7월~12월 (6개월간) ▶지원대상: 중·고생 (2025년 가을 신학년 기준) ▶지원서류 제출: [email protected] -신입: 지원서, 사진 -기존: 지원서 -에디터: 지원서, 추천서 ▶지원링크 -고등부: https://bit.ly/KD34thJSR -중등부: https://bit.ly/KD16thJJSR ▶신청마감: 6월 8일(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6월 14일(토) 오후 2시(서부시간) ▶참가비: 고등부 신입 400달러, 기존 300달러 / 중등부 신입 250달러, 기존 200달러 (독자 자녀 50달러 할인) ▶문의: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368-2577 알림 학생기자 전통 중앙일보 학생기자 중앙 학생기자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025.06.04. 20:51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일보 학생기자(JoongAng Student Reporter: JSR)를 모집합니다. 선발된 학생들은 2025년 가을학기에 학생기자(고등학생 34기, 중학생 16기)로 활동하게 됩니다. 학생기자들은 커뮤니티 및 학교, 자신이 속한 봉사단체의 활동 소식 등 다양한 이슈와 주제의 기사를 작성하면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우게 됩니다. 아울러 대입을 위한 과외활동 평가에도 유리합니다. 2009년 시작된 학생기자는 중앙일보 교육연구소의 저널리즘 전문 인력이 관리하고 지도합니다. 학생기자들이 작성하는 기사는 심사를 거쳐 중앙일보의 다양한 매체 (신문 지면, 교육포털 웹사이트, 영어뉴스 웹사이트)에 게재됩니다.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타주는 물론 한국 등 해외에서도 참여 가능합니다. ▶활동 기간: 2025년 7월~12월 (6개월간) ▶지원대상: 중·고생 (2025년 가을 신학년 기준) ▶지원서류 제출: [email protected] - 신입: 지원서, 사진 - 기존: 지원서 - 에디터: 지원서, 추천서 ▶지원링크 - 고등부: https://bit.ly/KD34thJSR - 중등부: https://bit.ly/KD16thJJSR ▶신청마감: 6월 8일(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6월 14일(토) 오후 2시(서부시간) ▶참가비: 고등부 신입 400달러, 기존 300달러 / 중등부 신입 250달러, 기존 200달러 (독자 자녀 50달러 할인) ▶문의: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 368-2577 알림 학생기자 전통 중앙일보 학생기자 중앙 학생기자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025.05.05. 20:25
세계한식총연합회(총회장 임종택)가 한식 세계화와 전통 한식 확산에 나선다. 세계한식총연합회는 지난 9일 LA한인타운 수원갈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에서 글로벌 한식 문화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17개국 32개 도시협의체에서 한식세계화 사업을 진행하는 해외한식당협의체 임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또 한식진흥원 한식확산팀, 각 시도군별 지자체장, 재외동포청, 농수산유통공사, 식품제조사, 식자재생산업체 등도 참여한다. 세계한식총연합회는 한식 문화 확산과 한식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매년 세계 각 도시를 순회하며 한식 문화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고 올해는 LA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LA산불 등으로 개최지를 한국으로 변경했다. 임종택 세계한식총연합회 총회장은 “일본과 태국의 음식 세계화 사업은 총리 산하 본부에 두고 해외 식당에 최대한 지원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6월 한국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식 세계화 사업의 조직 변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서 관련 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식세계화 사업은 농림축산부 외식 산업과에 소속된 한식진흥원 공공기관에 소속되어 있다. 임 회장은 “LA, 시카고, 애틀랜타 등 북미지역에 한식진흥원 해외협의체 자격을 받은 6곳이 있다”며 “알래스카, 텍사스, 덴버, 라스베이거스, 워싱턴, 하와이도 한식당협의체 신청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한식총연합회에서 추진해온 한국산 식재료 공동 구매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한국산 김치, 묵은지, 궁체, 고춧가루, 부각, 막걸리 외 각종 반찬류 10종을 수입한다. 이번 식재료 공동구매 물량은 5t~10t으로 한국지방자치단체와 한식진흥원의 지원으로 한식당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6월 3~5일에는 대한민국 장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담양 기순도 명인 교육장에서 LA, 파리, 런던, 일본 등에서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기 교육도 한다. 임 회장은 “현재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는 15년 전 시작된 전세계 한식세계화 운동이 있었다”며 “불고기, 비빔밥을 넘어 발효 음식, K반찬 등 전통 한국 음식을 통한 한식 세계화 발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이은영 기자한식 전통 한식진흥원 한식확산팀 한식세계화 사업 세계한식총연합회 총회장
2025.04.09. 19:57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태미 김)은 지난 14일 전통 놀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게임 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어바인 세종학당 학생들과 그 가족, 친구들은 ‘둥글게 둥글게’ 게임으로 시작된 게임 나이트에서 윷놀이, 딱지치기, 구슬치기, 공기놀이 등을 함께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수지 교사는 한국 전통 놀이에 관한 문화적 배경 설명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어바인 세종학당의 여러 교사는 보조 교사 역할을 수행하며 더욱 풍성한 놀이 한마당을 만들었다. 보조 교사로 참여한 이소영 교사는 “뜨거운 호응을 보인 참가자들이 한국인의 흥을 공유하는, 알차고 의미 있는 한국 문화 체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어바인 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육 외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어바인 세종학당은 내달 둘째 주부터 봄 학기를 시작하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949-535-3355)로 하면 된다.전통 놀이 한국 문화 한국 전통 전통 놀이
2025.03.24. 20:00
4일(오늘) 오후 5시, LA한국교육원 강당에서는 ‘우리 민화 사랑하자’를 주제로 민화 포럼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미주 김좌진 장군 기념회와 한국 월간민화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한국 최고의 민화 전문가인 송창수 교수(동덕여자대학교 민화학과 교수·한국민화협회 회장), 유정서 미술사 박사(월간민화 대표), 윤진영 미술사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편찬부장)가 한국 민화의 멋과 가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주최 측은 “전통 민화의 역사와 가치, 민화의 특징과 상징을 통해 민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즐겁게 민화를 그리는 방법을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최 측은 민화를 소장한 한인들이 현장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민화 포럼은 OC 소류 아트 스튜디오가 주관하며 LA한인회와 미주예총이 후원한다. ▶ 문의: [email protected]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전통 민화 포럼 한국 월간민화 동덕여자대학교 민화학과교수
2025.03.03. 19:25
최근 수년간 의학적인 혁신으로 연구자들은 노화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을 밝혀냈다. 11개 인체 장기의 노화 속도가 다르다는 것도 발견했고 성인 5명중 1명은 적어도 하나의 장기가 너무 빨리 노화된다는 것도 알았다. 이제 의학적 혁신에 따른 늙지 않는 대책을 소개한다. ▶건강한 노화를 위한 5가지 습관 인간의 노화에 있어 놀라운 진보가 다가오고 있으며, 현재 시니어들이 그 혜택을 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노년을 보낼 가능성을 높이고 심지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면 훨씬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생에 있어서 그리 긴 세월도 아닌 20년 후에 건강한 노화를 준비한 80세 노인은 연방 식약청 FDA에서도 인정할 수 있는 10년 더 젊은 육체를 가질 수 있다. 2015년, 인지 장애 및 장애 예방을 위한 핀란드의 연구는 처음으로 일련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뇌 건강을 개선하고 인지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음을 알게 해줬다. 연구자들은 2년 동안 1,260명의 시니어(60~77세)를 추적하여 라이프스타일 선택과 인지 건강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들은 일반적인 건강 조언을 받은 대조군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행동을 고수한 사람들의 인지가 25% 더 향상되었음을 발견했다. 연구에서 다섯 가지 습관이 인지 건강과 관련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건강한 노화를 극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관습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 첫째, 운동이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30분의 운동은 체중 조절, 에너지 증진, 인지 기능 향상,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에 15분도 유용하다. 심지어 조금만 운동해도 건강 기대치가 높아진다고 확인했다. 둘째, 건강한 식생활도 확인됐다.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결정적으로 입증된 단일 식단은 없지만 많은 전문가는 과일과 채소, 통곡물, 콩류, 생선, 견과류가 풍부한 지중해식 식물성 식단을 권장한다. 반면 가공 식품, 설탕, 알코올, 붉은 빛 고기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밝혀졌다.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 질환과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포도당 수치 및 염증 표지자와 같은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모두 인지 저하와 관련이 있다.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연령 관련 뇌 위축을 늦추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지적 참여다. 많이 사용할수록 좋다는 것이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과학자 로갈스키에 따르면, 다양한 종류의 정신 활동이 일반적인 인지 기능과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언어 학습, 체스 같은 전략 게임 플레이, 어려운 퍼즐 풀기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핵심은 정신적으로 도전적인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다. 어려움이 있어야 그 만큼 효과가 있다. 넷째, 사회 활동도 빠지지 않는다. 친구 및 가족과 활동을 통해 교류해야 한다. 이제 늙었으니까 편히 쉰다고 집에만 있으면 좋지 않다는 얘기다. 사회 활동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감정적으로 충족감을 준다. 신경과학자 로갈스키팀의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더 많은 사회적 관계와 관계에 참여한 수퍼 에이저는 참여하지 않은 시니어보다 기억력 점수가 더 높았다. 다섯째, 심혈관 건강을 관리 등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해야 한다. 수십 년 동안 처방되어 온 스타틴은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효과적인 노화 방지 약물 중 하나다. 또한 항염증제이기도 하다. 건강의 주요 지표인 고혈압을 낮추는 약물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아울러 대장 내시경, 유방 조영술, 전립선 검사, 당뇨병 검사를 포함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건강 보충제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의미가 있다. 인터넷에는 온갖 기적을 약속하는 보충제가 넘쳐나고 있지만,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치과 예약도 중요하다. 국립노화연구소(NIA)가 주도한 최근 분석에 따르면 치주 질환과 관련된 박테리아는 알츠하이머와 관련해 치매, 특히 혈관성 치매의 발병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50년 승부 가려지는 내기 대부분의 시니어는 죽음을 그리 두려워하지 않고, 장애가 생기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 그래서 건강한 노화가 중요하다. 그러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진짜 문제는 질병이 임상적으로 명백해질 때에만 질병 치료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노화 과학자들은 최근에 이뤄진 여러가지 혁신적인 발전 덕분에 100세까지, 훌륭한 건강 상태로 사는 것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일반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보고 있다. 2000년 9월, 두 연구자는 한가지 내기를 시작했다. 생물학자 스티븐 오스타드는 그 해에 살아있는 사람이 150살까지 살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수 연구자 S. 제이 올샨스키는 항노화 의학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2000년에 살아 있던 사람은 2150년에도 살아있을 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내기를 걸었다. 두 남자는 모두 150달러를 투자했다. 그들은 그 이후 베팅 금액을 2배로 늘렸는데 복리 탓에 내기의 승자가 갖는 판돈은 2150년까지 10억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유일한 의문은 누구의 후손이 그 돈을 챙길 수 있느냐다. 일리노이 대학교 시카고 캠퍼스 공중보건대학 교수인 올샨스키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그는 "24년 전 처음 내기를 했을 때보다 오늘날 이 내기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 크다"며 "120세 이상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150세 이상 살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내기의 상대방인 오스타드는 "베팅 이후 적어도 쥐 실험을 통해서 생명 연장 약물이 60세 이상 늦은 나이에 시작하더라도 수명을 상당히 늘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그런 약물이 20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30년이 걸리더라도 이길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백세시대 신기원 찾는 중 뻔한 거짓말 3가지 중 하나인 "늙으면 죽어야지" 혹은 "살만큼 살았는데 더 살아서 무엇하나"라는 말에 대부분의 시니어가 어렵지 않게 동의한다. 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전제가 깔리면 동의한 것을 철회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또한 혼자 130살 혹은 150살까지 산다면 그것 또한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시니어가 130살까지 건강하게 함께 산다면 마다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자신은 132세, 아내는 128세, 큰 아들은 102세, 작은 아들은 100세, 막내딸은 99세라면 그리 나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다. 지금 과학자들, 특히 노화를 막는 '불로'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진시황'식 불로초를 찾는 것이 아니고 인류 전체가 백세시대를 살 수 있는 과학적 신기원을 찾고 있는 것이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수 억 명이 지구 곳곳을 대형 여객기로 이렇게 자주 여행할 수 있을 지를 몰랐다. 과학 발전의 한계를 쉽게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인들만 해도 평균 수명이 80세에 가까운 77.1세가 됐다. 특히 아시안 평균 수명은 84.5세다. 인류가 영아 사망과 시니어 질병 몇 가지를 해결하면서 얻은 대단한 성과다. 앞으로 훌륭한 신약이나 치료법이 나오면 그 양상이 크게 바뀔 수 있다. 늙었다고 자포자기 하지 말고 몇 가지 건강 수칙을 꾸준히 지켜 볼만 하다. 〈끝〉 장병희 기자전통 장수 인지 건강 건강 기대치 건강 조언
2024.12.15. 18:00
버지니아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정종웅 위원장)이 7일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제 20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덕만 현 수석부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선거시행세칙에 의해 단독 후보는 등록상의 하자가 없으면 무투표 당선되며, 정기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정종웅 선거관리위원장은 “입후보자의 모든 서류를 검토한 결과 절차상 하자가 없어 당선증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38년 역사를 지닌 버지니아 한인회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한인회의 성장을 위해 미래세대를 영입해 이사진을 구성하고, 여러 사업을 역동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12월 8일(일) 한인커뮤니티 센터에서 정기총회 겸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회 전통 버지니아 한인회 정종웅 선거관리위원장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2024.11.13. 14:11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 이하 한인회)가 내달 7일(목) 오후 3시 라구나우즈 빌리지 내 3번 클럽하우스 퍼포밍 아트센터(800석 규모)에서 제8회 아리랑축제를 개최한다. 한인회 측은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져 다양한 세대와 인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구나우즈 빌리지의 여러 한인 동아리 회원들은 축제에서 부채춤을 비롯한 한국 전통 무용과 난타, 현대 무용, 브로드웨이 뮤지컬, 훌라 댄스, 라인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승원 회장은 “특히 지난 추석 잔치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태권도 시범 공연이 축제에 또 다른 활기를 더할 것이다. 성악가들의 초청 무대도 더해져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 가격은 2달러다. 티켓은 3번 클럽하우스 극장에서 판매 중이다. 박상근 축제준비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기 매진이 예상되니 서둘러 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의는 이상암 총무(661-714-2727) 또는 최숙영 행사부장(408 489 0656)에게 하면 된다.아리랑축제 전통 전통 현대 현대 문화 한국 전통
2024.10.23. 20:00
정좌한 이의 쉼 없는 붓질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나도 모르게 숨마저 죽이게 된다. 반들반들 윤이 나는 목기를 한손에 들고, 갓난아이 얼굴을 쓸어내리듯 넙적붓으로 느리고 부드럽게 옻칠을 해나간다. 칠기 하나를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꼬박 2개월. 작은 나무 책상 앞에 앉아 옻칠을 반복하는 사이토 시호를 지난 11일 이와테현 하치만타이시 앗비(安比) 칠기공방에서 만났다. 올해 나이 서른셋. 처음부터 이 일을 시작한 건 아니었다. 여느 젊은이들이 그렇듯, 도회지로 떠나 취업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깜짝 놀랐다. “고향이 칠기로 유명한 곳 아냐?” 이와테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옻과 칠기의 산지. 칠기에 무심했던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고, 한편으론 고향의 유명세가 놀랍기도 했다. 고향엔 숙식만 해결하면 무료로 칠기 기술을 전수해주는 센터도 있었다. 고향의 전통을 지켜보자는 생각에 고민 끝에 짐을 쌌다. 당시 나이 29살. 2년간 공부를 한 뒤, 칠장이가 됐다. 최근 일본 전통 산업 현장에선 사이토와 같은 젊은이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사이토가 칠기를 배운 센터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온 10대부터 20대 청년이 수두룩하다. 옻 생산 현장도 마찬가지다. 이와테현 니노헤시의 한 옻나무밭. 옻 채취 작업을 하는 5명 모두 20~30대. 이들은 허리춤에 곰을 쫓는 방울을 달고, 무선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놓고 일한다. 한 청년은 “후계자가 부족하단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는데, 이 기술을 다음세대에 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 있는 철기공방 타야마스튜디오도 그렇다. 고령의 주철 장인들이 땀 흘려 일하던 공방에서 이젠 20대 청년들이 숯불을 피워 옛 방식대로 철기 주전자를 만든다. 이와테의 명물 ‘남부 철기’다.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고교 졸업 후 이곳으로 옮겨와 올해로 7년째 철주전자를 만들고 있는 나가사카 하이토는 “전보다 스스로 노련해졌다고 느낄 때가 가장 즐거운 순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우리보다 한발 앞서 고령화를 맞이한 일본이 전통 산업 계승자를 그냥 찾아낸 건 아니다. 패전 후 사라지다시피 했던 옻나무를 심고, 생산부터 복원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이뤄진 국가 지원책, 장인으로부터 2년간 무료로 전수할 수 있도록 한 지방 도시의 촘촘한 교육지원 등이 맞물려 마중물 노릇을 했다. 전통을 지킨다는 것은 이런 것이지 않을까. 김현예 / 한국 중앙일보 도쿄 특파원글로벌 아이 전통 전통 산업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최근 전통
2024.09.29. 17:27
한국의 전통 음악을 들려주는 ‘국악의 밤’ 행사가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30분 LA카운티 미술관(LACMA·5905 Wilshire Blvd., LA)의 ‘한국의 보물들’ 전시관에서 펼쳐진다. LACMA 뮤직 프로그램 담당자인 미치 글리크맨 디렉터의 주선으로 마련된 이 날 행사에는 남가주에서 활동 중인 원로 국악인들이 총출동해 국악 합주를 선보인다. 국악 합주단은 해금에 박영안, 피리 이태준, 대금 박종대, 거문고와 장고 김동석, 가야금은 유희자씨가 맡는다. 이들은 이날 정악 합주인 평조 회상 중 염불 도드리, 타령 천년만세 중 계면가락 도드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 외에도 박종대씨의 대금 솔로, 유희자씨의 가야금 산조 등도 연주한다. 전시회 ‘한국의 보물들’은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의 사회 공헌 활동가인 체스터 장 박사가 LACMA에 기증한 고미술품과 한국 근대 작품 등 35점의 컬렉션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는 행사다. 입장료 25달러이나 할인코드(HIZA)를 입력하면 20달러에 살 수 있다. ▶문의: (818)456-8022 유희자 원장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전통 국악 합주단 게시판 전통 원로 국악인
2024.03.20. 19:56
주미한국대사관(조현동 대사)이 주최한 '한미동맹 70주년 및 대한민국 국경절 행사'가 18일 워싱턴 DC소재 케네디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매년 주미대사관저에서 펼쳐지는 '국경절 행사'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 공연'을 더한 이날 행사에는 미국 정재계 인사, 군인, 각국 외교사절, 대사관-지상사 관계자 및 한인동포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찰스 브라운 신임 미국 함참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미 동맹 관계를 강조하면서 "같이 갑시다"를 외쳤다. 브라운 합참의장은 "(한미 장병들은) 어깨를 맞대고 자유와 민주주의, 법의 지배를 위해 싸웠고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먼 곳의 전장에서 피를 흘렸다"면서 "'같이 갑시다'는 우리 슬로건이 됐고, 지난 70년간 미국과 한국은 같이 자유를 수호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미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도전에 맞서 한국, 일본과 같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캠벨 조정관은 "우리가 '같이 갑시다'라고 할 때 우리는 한반도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공동 도전과 기술에 대해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양국 관계의 전반을 평가하고 "이 수치는 뿌리 깊고 다각적인 양국 관계를 보여주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은 한국의 두 번째 큰 무역 국가"라면서 "그러나 곧 중국을 제치고 첫 번째 무역 대상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아이젠하워 극장'에서 진행된 특별무대는 한국의 전통과 혁신을 조합한 '역대급 공연'으로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모았다. 1부 순서는 국립무용단 '묵향' 공연으로 현대적 연출로 해석한 전통 무용의 진수를 선보였다. 2부에는 지난 2018년 워싱턴 코러스 축제에 참가했던 '생동감 크루(SDG)'가 전통 퍼포먼스와 최신 LED 조명 및 EDM을 결합한 화려한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날레를 장식한 '한복 패션쇼'는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가 준비해 조선 궁중의상부터 현대적으로 해석한 각종 한복 수십여 벌을 다양한 인종의 모델들이 화려하게 연출해 냈다. 마지막에는 조현동 대사 내외가 직접 한복 일상복을 입고 무대에 서기도 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한미동맹 전통 전통 무용 지상사 관계자 국경절 행사
2023.10.19. 14:23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가 11일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서 한국 정원 부지 현판 제막식을 갖고 한국 정원 조성 프로젝트에 불을 당겼다. 이날 제막식엔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 남서부지회를 비롯한 한인단체 관계자 등 약 7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조봉남 회장은 “한국 정원에 작은 덕수궁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한국 정원은 차세대에 한국 역사를 알리고, 주류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턴 시는 지난 8월 힐크레스트 공원의 OC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참전비)에서 덕 폰드(Duck Pond) 사이 약 1에이커를 한국 정원 부지로 명명했다. 당시 정 시장은 2~3년 뒤 공사 진전 상황을 살펴보고, 1~2에이커 부지를 추가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 제공이 가능한 곳은 덕 폰드 옆 언덕 부지다. 조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을 한국 정원 프로젝트의 상임 고문으로 위촉했다. 김 고문은 조 회장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위촉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인 김병준 국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에 이은 2번째 상임 고문이다. 김 고문은 “중국, 일본 정원은 있는데, 한국 정원은 없다. 한인 시장이 한국 정원 부지를 내줘 감사하다. 멋진 정원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현판엔 한국의 꽃과 나무, 정자 등의 그림이 담겼다. 한인회 측은 추후 현판에 기와 지붕도 얹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12일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지정된 부지엔 한국의 꽃을 심고, 추가 제공될 부지에 돌담길과 작은 덕수궁 같은 구조물을 지으려고 한다. 한국전 참전비 뒤에 월남전 당시 희생한 미군과 한국군을 기리는 월남전 참전비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방한 중 정, 관계 인사들에게 한국 정원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달 중 한국 정원 건립 관련 구체안을 마련하고, 내달 기금 모금 캠페인의 시발점이 될 골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전통 한국 한국 정원 oc한국전 참전 한국 역사
2023.10.12. 22:00
어바인 한국문화축제가 오는 13일(토)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어바인 시청(1 Civic Center Plaza) 광장에서 펼쳐진다. 축제를 주최하는 OC한인문화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윤주원)은 올해로 12회를 맞는 어바인 한국문화축제를 사물놀이, 한국 무용, 국악부터 K-푸드, K-팝까지 전통 문화와 최신 한류를 아우르면서 한인과 타인종이 함께 즐기는 커뮤니티 페스티벌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한인 2세들이 태권도를 포함한 전통 문화 공연을 선보이고, 한인과 타인종 청소년들이 프로 댄서에게 K-팝 댄스를 배우고 K-팝 커버 댄스 경연 대회에 출전하는 한편, 로컬 힙합 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보여 많은 인기를 얻은 비디오 게임 콘테스트도 열린다. 종목은 볼링, 배드민턴, 마리오 카트 등이다. 윤 이사장은 “올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어른과 청소년이 팀을 이뤄 겨루는 형식으로 꾸민다”고 귀띔했다. 올해 축제엔 총 45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시청 광장엔 민속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부스와 여러 업체, 단체 홍보 부스가 마련된다. 시청 안엔 디지털 민화, 한복, 분청 도자기, 자개 공예, 보자기, 서예 등 다양한 전시 부스와 비즈 팔찌 만들기를 포함한 체험 부스가 들어선다. 35개 일반 부스 외에 김밥, 떡볶이, 불고기 등을 파는 음식 부스는 10개다. 올해 특기할 만한 점은 음식 부스 운영에 한인, 타인종 비영리단체가 참여하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부스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운영 기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윤 이사장은 “어바인 한국문화축제는 이미 여러 인종이 즐기는 커뮤니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타인종 비영리단체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한국문화축제가 로컬 비영리단체와 상생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전 11시55분에 시작한다. 파라 칸 시장, 재단 공동 창립자인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한국 문화를 차세대 한인과 타인종 주민에게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0년부터 한국문화축제를 열어왔다. 축제, 재단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irvinekoreanfestival.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전통 컬처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한인과 타인종이 전통 문화
2023.05.02. 17:50
오렌지카운티 한국문화예술협회(이하 문화예술협회)가 한국 전통 무용과 악기 연주 강좌를 마련한다. 주명숙(사진) 문화예술협회장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이는 누구나 전통 무용, 북과 장고 연주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전 무용과 악기 연주는 나이가 들어서도 즐길 수 있고 평소 안 쓰던 근육을 움직여 활성화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협회 측은 고전 무용과 악기를 배운 이들에게 양로원 등지 위문 공연, 여러 도시의 다문화 축제 등에 참가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 회장은 “이제껏 앞만 보고 열심히 일만 해온 이민 생활에서 탈피해 즐겁고 보람 있게 살아가자”고 권유했다. 문화예술협회는 가든그로브 성공회 교회에서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요에 따라 장소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주 회장(714-530-3662)에게 하면 된다.한국 전통 무용과 악기 오렌지카운티 한국문화예술협회 한국 전통
2022.10.26. 17:55
한국의 얼이 담긴 서예와 서각의 미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리앤리갤러리(관장 이 아녜스)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목우 정기호 작가의 서각전과 나인 한상 작가의 서예전 ‘한국의 얼’을 개최한다. 이번 듀오전에서 목우 정기호 작가 서각전과 나인 한상 작가의 서예작품 각각 25점과 28점이 전시된다. 현재 목우 서각 연구소 소장인 목우 정기호 작가는 “고난 속에서도 생명을 굳게 이어가는 나무의 참모습에서 삶의 소중함을 느끼며 다양한 재료에 우리의 삶을 반추해 전통성을 알리려 한다”며 작품 의도를 밝혔다. 목우 정기호 작가는 개인전 13회, 국제전 600회, 단체전 800회 전시회를 열고 인천광역시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나인 한상 작가는 “서예는 팬데믹 동안 가장 고마운 벗 같은 존재”라며 “직심필경(마음으로 짠 것을 붓으로 종이 위의 밭을 갈다)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한상 작가는 전북 서예 비엔날레 공모전에서 특선 3회를 수상했고 현재 미주한인서예협회고문과 세계 서예 비엔날레 초대 작가다. 오프닝 리셉션은 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 (714)369-5455정기호 전통 목우 정기호 현재 미주한인서예협회고문 정기호 작가
2022.09.25. 17:38
OC한인라이온스클럽(이하 라이온스클럽)이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 활동 강화에 나섰다. 라이온스클럽은 최근 차정섭 제46대 회장을 선출했다. 차 회장은 지난달 22일 회원과 그 가족이 모인 가운데 취임식을 마쳤고 이달 1일부터 1년 임기를 시작했다. 새 임원진은 박경모 부회장, 이승일 총무, 스티븐 강 재무, 제임스 최 홍보위원장 등이다. 차 회장은 “46년 전통을 이어 라이온스클럽의 슬로건인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를 실천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2만5000달러였던 봉사 예산을 약 3만 달러로 늘렸다. 회원들의 봉사 시간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은 올해 기아에 시달리는 이를 돕는 비영리단체 ‘하비스트 팩’을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식품 패키지 4만 개를 보내기로 했다. 최 홍보위원장은 “비용 1만 달러를 부담하는 것 외에 회원과 가족들이 곡물 등 건조 식품 패키지 제작 봉사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라이온스클럽은 애너하임의 빈야드교회의 식품 배급 프로그램인 ‘드웰링 플레이스’를 돕고 있다. 이승일 총무는 “도네이션을 하면서 매년 2회 배급에 직접 참가해 봉사했는데 올해는 봉사 횟수를 4회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이온스클럽은 매년 OC한미노인회, 푸른초장의 집, 본지 산하 비영리기관 해피빌리지 등을 돕고 있다. 라하브라 시가 연말에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에도 기부금과 봉사 지원을 한다. 또 2020년부터 부에나파크 교육구에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스티븐 강 재무는 “최근 타인종 비영리단체인 글로벌아동재단(GCF)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은 연내 회원 2명을 새로 영입할 예정이다. 현재 회원 수는 18명이다. 차 회장은 “한인사회와 오렌지카운티를 위해 봉사하려는 이는 누구든 환영”이라고 말했다. 가입 문의는 조장래 멤버십위원장(714-906-8765)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지역사회 전통 지역사회 발전 이하 라이온스클럽 봉사 지원
2022.07.20. 18:00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작은 섬나라 몰타(Malta). 고대 문명의 흔적들이 아직도 살아있는 곳이 많아 ‘글래디에이터’(2000), ‘대해적’(1986, 로만 폴란스키 감독), 트로이(2004, 브래드 피트 주연) 등 먼 옛날을 시대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몰타 섬의 남자들에게 어업은 고대 이후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직종이다. 지금도 대부분의 어부들은 몇 대째 어업을 가업으로 이어가고 있다. 제스마크도 자그마한 낚시 배 한 척으로 고기를 잡아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살아가는 어부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다. 몰타 사람들은 작은 낚싯배를 ‘루쯔’(Luzzu)라 부른다. 아내 데니스와 갓 태어난 아기를 돌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제스마크. 배의 곳곳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고치려고 애를 쓴다. 배를 수리하기 위한 돈 여유가 없는 그에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아기가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을 얻는다. 의사는 환경적인 문제라고 얘기한다. 이래저래 목돈이 필요한 마당에 아내의 부모들은 벌이가 시원찮은 제스마크를 못마땅해한다. 바다의 물고기가 갈수록 줄어들어 어획량이 바닥나는 상황에 처한다. 게다가 EU는 연중 일정 기간 특정 어종의 어획량을 제한하는 규칙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낚싯배들은 검색을 거쳐야만 한다. 제스마크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선택은 암시장 거래이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암시장에 뛰어든다. 불법으로 잡은 고기를 암시장에 넘겨 필요한 돈을 마련한다. 아내는 남편이 가져오는 돈이 암거래로 번 불법적인 돈이라는 걸 눈치챈다. 그리고 그런 돈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다며 부모 집으로 달려간다. 제스마크는 가장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자기가 처한 상황에 분노한다. 아내와의 불화가 지속한다. 고대문명의 흔적과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이 아직도 사람들의 일상 곳곳에 살아 있는 곳 몰타는 서서히 현대문명이 섬으로 가져온 영향에 오염되어 가고 있다. 영화 ‘루쯔’는 현대와 전통의 중간 위치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적응의 불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몰타 사람들의 삶을 세심하고 섬세한 마음으로 조명한다. 몰타 출신의 알렉스 카밀레리 감독은 여기에 ‘환경 오염’이라는 또 다른 주제를 더한다. 오염된 환경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에게 가해지는 피해가 제스마크의 아기로 상징된다. ‘루쯔’는 몰타의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부문 참가작으로 2021년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제스마크 역의 제스마크시클루나는 선댄스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던 시클루나가 실제로 어부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김정 영화평론가신사실주의 전통 충돌 몰타 섬나라 몰타 몰타 출신
2021.11.05. 19:19
낯선 곳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는 쑥스러워 서먹서먹한 자리가 된다. 마찬가지로 눈에 설은 볼거리나 먹거리, 귀에 익지 않은 소리에도 다가서기가 망설여진다. 패션이란 흐름에 따라 변해야 한다지만 거북한 모습을 보이는 때도 많다. 한복이 그렇다. 개량 한복은 나무토막처럼 뻣뻣하고 곧은 선에다 쓸데없는 노출로 역겹게 한다. 나긋나긋이 우아한 선을 보여주는 옛 한복을 그대로 지켜주길 바랄 뿐이다. 건설현장 착공식장의 모습이 떠오른다. 베니어판으로 모래 바닥을 가리고 제삿상을 올린다. 제삿상 앞줄 한가운데 말쑥하게 면도를 한 돼지 머리가 히죽이 웃고 있다. 미국인 공사감독들이 돼지에 큰 절을 올린다. 기다란 다리를 구부리어 엉거주춤 세 번씩 절을 한 카우보이들이 돼지 입에 10달러짜리 거액을 물리고 장난스러운 몸짓을 하며 떠들썩하게 웃는다. 문화의 차이다. 유럽의 성당들을 어둡고 칙칙하다. 중국의 절이나 궁궐들은 현란한 원색의 빛이 당혹스럽다. 깨끗하게 상품을 정리해 놓은 일본의 백화점이나 마켓에는 정이 가지 않는다. 남대문을 비롯해 왕십리, 영등포와 모란의 질펀한 시장바닥이 넉살 좋은 사람들의 푸짐한 인심으로 채워지는 한낮을 그리는 촌사람이 되고 만다. 우리의 민요가락에 흥이 나고 대중가요의 아픈 뜻을 풀이하며 마음이 젖는다. 우리는 누구인가, 5천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채 세계의 구석구석을 채우며 살아가는 동포다. 이제 2세에 자리를 내주어 할 때가 오면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정신적 유산을 준비해 갖고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 정의와 자부심으로 떳떳이 살아온 길이라면 굳이 내세우지 않아도 2세들은 벌써 알아채고 그들의 갈 길을 찾아내리라 믿는다. 말보다 몸짓이 더 진한 길잡이이기에. 남철 / LA독자 마당 대물림 전통 제삿상 앞줄 개량 한복 건설현장 착공식장
2021.10.22.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