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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금지' 리콜 차량 급증…가주에 최다

‘운행 금지(Do Not Drive)’ 리콜 차량이 작년 여름 이후 65%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조사 및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동차 리콜 현황을 제공하는 카팩스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로를 운행 중인 약 72만5000대의 차량이 ‘운행 금지’ 리콜 대상으로 이 중 대부분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에 집중돼 있다.   카팩스 자료 기준 ‘운행 금지’ 리콜 차량 상위 15개 주 현황을 살펴보면 캘리포니아가 11만8400대로 전체의 16.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표 참조〉     이어 텍사스 6만1200대, 플로리다 4만600대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으며 애리조나 2만8000대로 상위권에 올랐다.         중부와 동부지역에서도 리콜 차량이 적지 않다. 오하이오 2만5400대, 펜실베이니아 2만3500대, 노스캐롤라이나 2만2400대, 조지아 2만1900대, 테네시 2만1300대로 뒤를 이었다. 대도시 지역인 일리노이 1만8800대, 뉴욕도 1만8000대로 집계됐다.     ‘운행 금지’ 리콜은 자동차 결함이 심각해 어떤 상황에서라도 운행을 금지해야 할 정도일 때 자동차 제조사와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시행한다. 운전자는 즉시 주차 후 견인해 딜러십으로 가져가야 한다.     지난해에는 1073건의 안전 리콜이 시행돼 타이어를 포함한 3500만 대 이상의 차량 및 장비에 영향을 미쳤다고 NHTSA가 지난해 3월 발표했다. 이 가운데 차량만 약 2900만 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운전자들이 리콜 조치를 무시하거나 늑장 대행한다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기업 렉시스넥시스 리스크 솔루션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 3명 중 1명은 리콜 시행에도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특히 중고차 소유주 경우 미조치 비율이 약 47%로 높았다.     패트릭 올슨 카팩스 편집장은 “안전 관련 리콜을 간과하거나 무시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모든 운전자는 소유 차량의 리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콜 차량은 단순한 안전 문제를 넘어 경제적인 영향도 미친다.     리콜 대응을 위해 딜러십과 정비업체에서 발생하는 수리 비용과 서비스 수요 증가, 견인 및 교체 부품 공급 등의 산업적 파급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운행 금지 차량 증가로 이동 제한이 장기화하면 소비와 물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중고차 시장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리콜 대응 지연이 차량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카팩스 관계자는 “리콜 차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안전과 경제적 영향을 모두 고려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차량 구매 전과 운행 중 정기적으로 리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리콜 차량 리콜 차량 운행 금지 자동차 리콜 박낙희 자동차 중고차 가주

2025.09.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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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불신’ 만연… 소비자 75% “딜러 못 믿겠다”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BC주민 4명 중 3명은 중고차 딜러십을 신뢰하지 않으며, 5명 중 4명은 구매 과정에서 크고 작은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깜깜이’ 거래와 강압적인 판매 방식에 염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점차 투명하고 편리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캐나다의 중고차 시장 지형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앵거스 리드 연구소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클러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중고차 딜러십에 등을 돌리는 주된 이유는 고질적인 병폐 때문이었다.       판매자가 고지하지 않은 ‘숨겨진 차량 결함’이 불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으며, 불투명한 ‘가격 협상 과정’과 소비자를 압박하는 ‘강매 전략’, 각종 명목으로 붙는 ‘숨겨진 수수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고차 한 대를 사기 위해 딜러십에서 반나절을 보내거나, 주차장에서 낯선 개인 판매자를 만나야 하는 현재의 거래 방식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러한 전통적 딜러십 모델의 공백을 파고드는 것이 바로 ‘아마존’ 스타일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10여 년 전 온라인으로 신발을 사는 것조차 어색했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자동차마저 온라인 쇼핑의 마지막 성역에서 내려오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들은 차량의 모든 검사를 마친 뒤 ‘정찰제’로 판매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곳까지 ‘집 앞 배송’을 해주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투명성과 편리함을 앞세운 새로운 판매 방식은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BC주에 진출한 한 온라인 플랫폼의 첫 고객이 83세 노인이었다는 사실은, 온라인 구매가 더 이상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물론 전통적인 딜러십이 당장 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신차 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중고차 시장의 규모는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 예약부터 가전제품 구매까지 모든 소비가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처럼, 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 역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캐나다에서는 연간 약 400만 대의 중고차가 거래되며, 약 350만 대가 팔리는 신차 시장보다 규모가 더 크다. 이 거대한 시장의 주도권이 불투명한 딜러십에서 투명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넘어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아마존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들 중고차 시장 온라인 중고차

2025.08.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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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허츠(Hertz) 중고차 수천 대 판매한다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아마존과 손잡고 온라인 중고차 판매에 나섰다.     허츠는 지난 20일 아마존 오토스(Autos)를 통해 수천 대의 허츠 중고차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마존 오토스 웹페이지에서 전자 서명으로 계약을 완료한 뒤 허츠 지점에서 차량을 인도받는 방식이다.     초기 서비스는 LA, 댈러스, 휴스턴, 시애틀 등 4개 도시에서 75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향후 45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으로 허츠는 아마존 오토스의 첫 번째 대규모 중고 차량 공급업체가 됐다. 업체는 포드·도요타·셰볼레·닛산 등 다양한 브랜드의 중고차를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게 된다.   고객은 소유한 차량의 트레이드인도 가능하며, 오토론 옵션 또한 최대 72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다. 구매 시 기존 제조사 보증기간에 딜러십 워런티가 1년 추가된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허츠는 차량 재고 처리 등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하고, 아마존은 최근 시작한 자동차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현대차와 협력해 신차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 LA를 시작으로 타 제조사의 중고차도 판매하며 사업 영역을 넓힌 바 있다.     허츠의 제프 애덤스 부사장은 “소비자가 매일 이용하는 아마존 플랫폼에서 고품질 중고차를 쉽게 살 수 있도록 자동차 구매 경험을 재정의하겠다”며 “편리함, 신뢰, 규모 면에서 아마존 오토스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츠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파산 보호 신청 뒤, 전기차 전략의 실패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부터 새 로드맵을 내세워 차량 관리, 수익 최적화, 비용 효율화에 집중해왔다.     허츠는 매년 수십만 대의 중고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매 부문 확대를 위해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이번 아마존 제휴도 이 전략의 일환이다.   올해 1분기에는 소매 중고차 판매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차량 렌트 후 반환 없이 구매·소유 가능한 '렌트투바이(Rent2Buy)' 프로그램 또한 100개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우훈식 기자아마존 중고차 온라인 중고차 고품질 중고차 중고 차량

2025.08.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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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원대 '페라리 로마'가 중고차라고? …FMK ‘정상 공정’ 주장 논란

지난해 9월 국내에 인도된 2024년식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에서 인도된 지 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휀더 판금, 볼트 재조정, 페인트 재도색 등의 흔적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억 1,000만 원에 달하는 이 차량은 중고차 성능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외관상 사고 수리급 손상 정황이 드러나면서, 신차 여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5억 원이 넘는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단순한 스포츠카를 넘어, 우아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한 페라리의 프리미엄 오픈탑 모델로, 슈퍼카 중의 슈퍼카로 평가받는다.   이 차량은 인도 당시 주행거리 약 80km로, 이탈리아 현지에서의 주행 테스트 후 해상 운송된 모델이다. 올해 2월 중고차 인증 검수 단계에서 외관 일부가 심각하게 훼손됐던 정황이 발견됐고, 자동차 전문가 역시 "제작 직후 발생한 손상을 급히 은폐한 흔적으로 명백한 재작업 이력"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수입사 FMK 측은 “정상적인 제조 공정 중 발생 가능한 수준”이라, 소비자 고지 의무도 없다는 입장이다. FMK는 더 나아가 “FMK와 연계된 중고차 거래처를 통해 판매됐다면 문제 될 것이 없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피해 소비자는 이 같은 대응에 반발하며 페라리 본사와 수입사 FMK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그는 “명백한 차량 하자 은폐와 부당 계약”이라며, “한국 소비자 전체를 기만하는 행위에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차량 품질 논란을 넘어 ‘신차’의 기준과 소비자 고지의 범위에 대한 제도적 공백을 드러낸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수리 이력 고지 의무를 중고차에만 적용하고 있으며, 수입차 제조사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제조 공정상 발생’이라는 모호한 기준은 소비자 권리를 구조적으로 침해할 여지가 있다.   더욱이 FMK의 모회사인 효성그룹은 과거 수백 대의 벤츠 사고 차량을 판매하고도 과태료조차 부과되지 않은 전력이 있어 “시스템적으로 하자 은폐가 가능한 구조”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차량 하자가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소비자 기망 행위”라며 수입차에 대한 사전 고지 의무 강화와 관련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현식 기자페라리 중고차 페라리 로마 페라리 본사 중고차 거래처

2025.08.08.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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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중고차 가격 고공행진

워싱턴지역 중고차 시장에서 2만달러 이하 매물의 비중이 6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자동차정보분석업체 ‘iseecars’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워싱턴메트로역에서 판매된 3년된 중고차 가운데 가격이 2만달러 미만인 차량은 전체의 12.2%에 불과했다.이는 지난 2019년 전체의 50.3% 였던 것에 비해 무려 75.7% 감소한 수치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지역은 12.3%로, 76%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중고차 가격이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탓이다. 또한 양산업체들이 신차에 더높은 사양의 기능을 탑재하면서 출고가 자체가 점점 더 높게 책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3년된 중고차의 평균가격은 2019년 2만3159달러에서 올해 3만2635달러로 40.9% 상승했다.     중고차 가격 상승은 수년간 제조사들이 MSRP를 올려온 데 따른 것으로, 게다가 최근 운전자들은 가격부담에 차량을 더 오래 소유하는 추세로,재고 또한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팬데믹으로 인한 신차 생산차질이 지금의 중고차 시장 부족사태를 만들었다”며 “이제는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더 나쁜조건의 매물을 더 비싸게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차량구매에 필요한 오토론 이자율도 6년전 대비 크게 올라 구매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 올해 이자율 7.5% 기준 3만달러짜리 중고차를 5년 할부로 구매하면 월납부금은 630달러에 달한다. 총납부액은 이자를 포함해 3만7300달러다. 반면 2019년 동일한 수준의 차량은 4.5% 이자율로 월 420달러, 총 2만3800달러에 살 수 있었다. 즉, 5년간 부담이 50% 증가한 셈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고공행진 중고차 워싱턴지역 중고차 중고차 시장 중고차 가운데

2025.07.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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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도 2만불 미만 저가 매물 사라진다

중고차 시장에서 2만 달러 이하 저가 매물의 비중이 6년 전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 분석업체 ‘아이씨카스’가 최근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LA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3년 된 중고차 가운데 가격이 2만 달러 미만인 차량은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전체의 53%였던 것에 비해 무려 76%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업계 전반적으로 상승한 중고차 가격이 유력하게 지목된다. 업체들이 신차에 더 높은 사양의 기능을 탑재하면서 출고가 자체가 점점 더 높게 책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LA에서 3년 된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2019년 2만3200달러에서 올해 3만3200달러로 1만 달러(43%)나 상승했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중고차 가격 상승은 수년간 제조사들이 MSRP를 올려온 데 따른 것”이라며 “게다가 최근 운전자들은 가격 부담에 차량을 더 오래 소유하는 추세로, 재고 또한 넉넉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씨카스의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팬데믹으로 인한 신차 생산 차질이 지금의 중고차 시장 부족 사태를 만들었다”며 “이제는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더 나쁜 조건의 매물을 더 비싸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차량 구매에 필요한 오토론 이자율도 6년 전 대비 크게 올라 구매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 올해 이자율 7.4% 기준 3만3200달러짜리 중고차를 5년 할부로 구매하면 월 납부금은 660달러에 달한다. 총 납부액은 이자를 포함해 3만9600달러다.   반면 2019년 동일한 수준의 차량은 4.6% 이자율로 월 430달러, 총 2만5800달러에 살 수 있었다. 즉, 5년간 부담이 53%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LA에서 임금 상승률이 32%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금융 부담은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의 가격 문제는 전국적으로도 상황이 비슷했다. 2만 달러 미만 중고차의 판매 비중은 전국 기준 2019년 49%에서 올해 11.5%로 급감하며 77% 하락했다. 3년 된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3만2600달러로, 6년 새 9400달러(41%)나 올랐다.   보고서는 가주 내에서도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저가 중고차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새크라멘토는 2만 달러 이하의 차량 매물이 같은 기간 51%에서 12%로 감소해 77% 하락, 전국 26위 감소 폭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5%에서 13%(-72%), 샌디에이고는 53%에서 14%(-74%), 프레즈노는 57%에서 17%(-71%)로 나타났다.   전국 50개 대도시 중 33곳이 LA보다 더 큰 폭의 저가 차 비중 하락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보스턴으로, 2019년 45%였던 저가 차 비중이 올해 7%로 줄며 86% 급감했다. 미니애폴리스는 7%로 85% 감소, 하트포드는 9%로 83% 감소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중고차 구매 여건이 나은 지역으로는 마이애미가 21%로 62% 감소, 라스베이거스는 17%로 69% 감소, 올랜도의 경우 18%로 66% 감소했다. 우훈식 기자중고차 저가 중고차 시장 중고차 가격 신차 오토론 박낙희 자동차 전기차 LA Auto News

2025.07.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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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에어컨 수리비 최대 90% 지원한다

가주정부가 시행 중인 ‘쿨 에어 리베이트(Cool Air Rebate, 이하 CAR)’ 프로그램이 저소득층 운전자들의 차량 수리 부담을 크게 덜어주며 호응을 얻고 있다.     LA데일리뉴스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1993~2019년 사이에 생산된 모델 중 특정 냉매(R-134a)가 누출되는 차량을 보유한 저소득층으로 수리 비용의 최대 90%를 지원한다.   R-134a는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수천 배 높은 대표적인 강력 온실가스로 대기 중으로 배출될 경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자동차관리위원회(Car Care Council)에 따르면 수리비 보조 재원은 가주에서 판매되는 R-134a 냉매 캔에 부과된 보증금 중 소비자 미청구 금액으로 조성된다.     기금 운용은 지난해 가주대기자원위원회(CARB)의 승인을 받아 시작됐으며, 프로그램은 같은 해 7월 프레즈노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재는 주 전역으로 확대됐다.   CAR에 따르면, 현재까지 1067대의 차량이 수리됐고, CAR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된 보조금은 12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R-134a 누출 차량 평균 수리비는 약 1100달러로 신청자는 10%인 약 110달러만 부담하면 되며 나머지 금액은 CAR 프로그램이 정비소에 직접 지급한다.   수혜 자격은 가주 주민으로 소득 기준이 1인 가족 연 소득 3만1300달러, 2인 4만2300달러, 3인 5만3300달러, 4인 6만4300달러 이하일 경우에 해당한다. 〈표 참조〉     소득 증빙은 최근 6개월 급여 명세서, 2024년 세금 보고서, 2024 W2 또는 소셜 연금 수당 확인서 등으로 가능하다.   메디칼, 칼프레시, 칼워크스, 캘리포니아 헬시 패밀리 등의 가주 복지 프로그램 수혜자 경우 자동으로 자격을 인정받는다.   신청 방법은 CAR 프로그램 웹사이트(CoolAirRebate.org)에 접속해 5개 문항의 사전 설문을 완료한 후 정식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승인되면 이메일을 통해 승인서가 발송되며 120일 이내에 차량을 인증 정비소에 맡기면 된다. 일부 정비소는 냉매 누출 여부에 대한 무료 진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편 신청이나 전화(888-534-4728) 문의도 가능해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신청자도 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CAR 프로그램은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 약 230개의 정비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11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품 재고가 있는 경우 당일 수리가 가능하며 부품 주문이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과의 일정 조율을 통해 수일 내 수리가 완료된다. 이은영 기자중고차 에어컨 수리비 보조 car 프로그램 지원 대상 박낙희 CAR LA CA 냉매

2025.06.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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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구매 “중고차보다 신차 유리”

신차 가격이 매년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올해 차량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중고차보다 신차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닷컴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신차와 중고차 모두 가격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되며, 특히 중고차 구매자는 적절한 가격대의 품질 좋은 차량을 찾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시장에서 신차의 경우 소비 부진에 재고가 점점 쌓이면서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가운데, 중고차의 가격이 매물 부족으로 비싸지고 있고 차량 상태는 점점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높게 유지된 이자율 탓에 판매 및 리스 건수가 줄어들면서 최근 연식 중고차 재고가 감소, 이로 인해 가격은 상승하고 선택지는 좁아졌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당시 리스와 신차 구매의 가격 차이가 좁아져 많은 고객이 리스 대신 구매를 선택했다”며 “당시 리스가 감소하면서 2~3년이 지난 현재 반납 차량이 줄어 중고 재고 또한 넉넉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카스닷컴에 의하면 실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중고차는 5년 전보다 연식이 평균 약 1년 더 오래됐으며 주행거리도 4300마일 더 높았다. 최근 인플레이션 등 경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이 차량을 더 오래 보유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2년 반 동안 하락해 온 전년 대비 중고차 가격도 최근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여파가 중고차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나타난 것.   콕스오토모티브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50개 베스트셀러 모델 기준 중고차 평균 가격은 최근 2개월 상승세를 지속하며 2만9000달러에 육박했다.   자동차 관세가 중고차 가격에 직접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 및 수요 변화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신차 구매 부담 역시 여전히 비싼 편이지만, 올해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차 평균 가격은 지난 2023년 6월 5만300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 약 4만9000달러 수준으로 소폭 내려앉았다.     특히 3만 달러 이하 신차 재고는 지난해 대비 42% 증가하면서 예산을 고려하는 구매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게다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구매자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신차 구매의 장점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구매 보조금이나 업체 측의 자체 프로모션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차 구매 시 혜택이 더 크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차량 구매자들이 신차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다 저렴한 신차 옵션이 늘어난 데다 향후 차량 교환 시 기대할 수 있는 트레이드인 가치까지 고려하면, 올해는 신차 구매가 예산 대비 가장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자동차 관세의 여파가 본격 확산하면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 부담을 소비자에 전가해 신차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차 가격 부담에 중고차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결국 중고 차량에 대한 수요와 가격 인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중고차 자동차 중고차 구매자 신차 구매 신차 관세 박낙희 인센티브 전기차 LA

2025.05.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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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로 신차값 껑충 뛴다…“구매 서둘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내달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자동차 가격이 최대 1만 달러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자동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은 구매를 서두를 것이 권고됐다.     정부는 지난 6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과 완성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가 실행될 경우 자동차 가격 급등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제 분석 기관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AEG)은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가 시행되면 일부 자동차 모델의 가격이 낮게는 2000달러에서 최대 1만2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AEG의 패트릭 앤더슨 최고경영자는 “비용 증가를 소비자가 모르게 숨길 수는 없다. 대부분의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며, 일부 모델은 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관세 정책을 변경하면서 일관성이 없는 ‘오락가락’ 관세 탓에 현재 정확한 시행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되도록 빨리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관세가 4월에 발효된다 해도 그 지속 기간이 불분명한 만큼, 되도록 가격 상승 여파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이 오기 전에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로버트 핸드필드 공급 매니지먼트 교수 또한 “자동차를 올해 안에 구매할 계획이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일 수 있다”며, “관세가 적용되기 전 차량을 구매하면 일반 세단 기준 4000달러, 트럭은 최대 1만~1만200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비용 상승을 개별 모델에 집중시키기보다는 전반적인 가격 인상으로 조정할 가능성 또한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D파워의 타이슨 조미니 분석 담당 부사장은 “관세가 적용될 경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도 포함해 모든 차량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체 라인업에 걸쳐 비용을 분산시켜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부터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재고가 충분한 업체는 당분간 가격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재고가 부족한 일부 브랜드는 더 빨리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미니는 “관세가 시행되면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만약 몇 달 내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새 차 가격이 오르면 중고차 시장도 함께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비싼 신차 가격에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조미니는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신차값 자동차 구매 자동차 제조업체들 자동차 부품 관세 박낙희 중고차 신차 인상

2025.03.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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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 다시 '꿈틀'…강세 오래갈 듯

팬데믹 이후 안정세를 보였던 중고차 가격이 매물 부족으로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전달 대비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차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딜러 관계자 및 업계 분석가들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중고차 공급 부족을 지목했다. 이로 인해 중고차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의 주요 원인은 팬데믹 당시 제조업체들이 리스 차량 판매를 대폭 줄이고 직접 판매를 늘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계약이 만료된 리스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풀리는 양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리스와 신차 구매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많은 딜러가 고객의 구매를 유도했다”며 “보통 리스가 2~3년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풀리는 반납 차량이 적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이 차량 수리비 등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지만, 새로 구매하는 가격과 신차 보험료를 내는 것보다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기존 차량을 계속 이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존 리스 차량 소유자들이 차량을 반납하는 대신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진 점도 공급 부족을 가중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3년 리스 만료 차량의 딜러 반납량이 23%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차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계약 당시 정해진 리스 차량의 매입 가격이 현재 시장 가격보다 저렴해진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리스 종료 후 차량을 인수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3년 된 중고차의 도매 평균 가격은 이달 초 기준 약 2만8000달러로 2020년 대비 45%나 올랐다. 같은 기간 신차 평균 가격은 25% 상승해 4만864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신차 공급은 정상화되고 있다. 자동차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면서 지난달 기준 신차 재고는 평균 63일치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고차의 경우 48일치로 감소했다.   한편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소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텍사스 기반 딜러십 그룹1 오토모티브의 피트 드롱샴스 부사장은 “딜러들은 재고 확보를 위해 고객의 트레이드인 차량에 대한 보상 금액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강세 중고차 공급 중고차 시장 박낙희 가격 인상 신차

2025.02.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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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와 중고차 가격 차이 역대 최대…평균 거래가 2만365달러 차이

중고차와 신차 간 가격 차이가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신차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중고차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격차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평균 거래 가격이 신차는 4만7542달러인데 반해 중고차는 전년 동기보다 6.2% 하락한 2만7177달러로 무려 2만365달러 차이를 보이며 사상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2019년 1만6300달러에서 24.5%나 더 확대된 것으로 이 같은 격차는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망설이고 중고차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팬데믹 초기 공급 부족과 신차 생산 차질로 인해 급등했던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화되고 있으나 2019년 2만683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31.4% 높은 수준이다.   에드먼즈의 인사이트 디렉터 이반 드루리는 “신차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트레이드인 중고차가 줄고, 렌터카 업체도 중고차를 내놓지 않고 있다. 리스차 구매도 늘며 중고차 공급이 제한되고 있어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균 판매 대기 시간도 중고차는 지난해와 비슷한 36일이나 신차는 57일로 3년 만에 가장 길게 나타나 신차 구매를 못 하는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몰리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신차 인벤토리가 회복되며 3분기 평균 인센티브가 1744달러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신차 가격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중고차 구매 시 소비자들의 예상 가격과 실제 시장 가격 차이도 여전해, 설문조사에 따르면 56%가 월 300달러 이하의 할부금을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평균 548달러로 팬데믹 이전의 413달러보다 33%나 높아졌다.   월 200~300달러대의 중고차도 있지만 2019년보다 평균 연식이 3년 더 오래되고 주행 마일리지도 1만6000마일 더 늘어났다.   가장 인기가 많은 중고차 가격대는 1만 달러 이하로 자동차 첫 구매자가 많으며 평균 연식은 11.5년에 달한다.     연식 4년, 마일리지 5만400마일인 1만5000~3만 달러대도 신차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까지 흡수하며 인기를 얻으며 중고차 거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차나 중고차 모두 예전과 다른 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다가 가격 격차가 커진 만큼 구매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49.8%는 신차 구매에 더 관심이 많다고 답했으며 중고차는 26.4%, 가격에 따라 결정은 23.8%로 나타나 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구매 희망자의 14%와 가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38%는 2만 달러 또는 미만의 신차가 없기 때문에 결국 중고차를 구매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신차 중고차 구매 중고차 시장 중고차 공급 거래가격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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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값 하락에도 구매 서두르지 마라

팬데믹 기간 치솟았던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재정적인 측면에서 올해는 중고차 구매를 서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선을 끌고 있다.   금융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츠가 재정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발표한 올해 중고차를 구매하지 말아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부담되는 오토론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오토론 평균 이자율이 신차는 7.1%, 중고차는 11.4%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밝힌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기관들의 평균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은 16.96%에 달했다. 오토론이 5년 전보다 일반적으로 68%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앤드루 라탐 수퍼머니 공인재무설계사는 “지난 20년간 이렇게 높은 오토론 이자율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자율 하락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준이 이달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탐은 “내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훨씬 유리한 금융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기다릴 여유가 있다면 중고차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보유한 자동차로 더 버틸 수 있다면 적어도 내년까지 유지해 더 저렴해진 오토론과 차 가격을 활용하는 편이 권장된다.     ▶높지만 내려가는 차값  중고차 가격이 지난 2021년 36% 급등한 이후 지난해에 걸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동안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이 10.9% 떨어져 다른 주요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카엣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고차 평균가격이 2만5571달러였으나 계속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신차 물량 및 인센티브 확대  신차 인벤토리가 지난해 급증하면서 딜러들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중고차 가격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인벤토리가 291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53% 급증했다. 신차 가격도 1%가량 내린 데다가 딜러들이 캐시백 경쟁을 펼치면서 인센티브가 지난달 평균 3383달러로 신차 가격의 7%까지 확대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9.1% 늘었다. 딜러들이 재고 처리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중고차보다 좋은 조건에 신차를 마련할 수도 있다.   ▶투자 측면에서 불리  재무자산관리업체 리드웰스의 재무설계사 스콧 스터전은 “자동차 구매는 일반적으로 돈을 잘 쓰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는 대부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사용하는 감가상각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매 비용, 손실 가치, 보험료, 주유비, 유지비로 지출하는 돈을 투자 또는 기타 멋진 경험에 쓸 수 있다. 따라서 기회비용까지 계산하면 실제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생각보다 주행당 마일 기준으로 훨씬 더 비싸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와 관련해 지출하는 모든 돈은 다른 라이프 스타일에 사용될 수 있는 돈을 빼앗아 가는 셈이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값 하락 중고차 구매 이자율 하락 중고차 오토론 신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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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수머 리포츠’ 선정 중고차 모델 톱 10

 미국에서 신형 차량의 가격이 2020년이후 21%나 상승해 평균 5만달러에 육박하면서 중고차를 찾는 주민들이 더욱 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재 평가 및 소비자 옹호 비영리 단체인 컨수머 리포츠(Consumer Reports)에서 처음으로 중고차 모델 톱 10을 선정, 공개했다. 컨수머 리포츠가 최근 웹사이트(ConsumerReports.org/usedcars)를 통해 공개한 자동차업체 브랜드별 신뢰성과 중고차 모델 톱 10에서 아시아 국가 브랜드 차종이 상위권의 대다수를 차지해 신뢰성이 높음을 반영했으며 반면, 미국 업체 중에서는 제너럴 모터스 모델만 상위 10개 차량 목록에 포함됐다. 컨수머 리포츠에 따르면, 수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자동차 시장에 복귀한 구매자들은 신차의 스티커 가격을 보면 종종 충격을 받고 있으며 이로인해 지난해 차량을 찾고 있던 10명 중 4명이 중고차만을 고려했고 신차를 고려한 고객은 10명 중 3명에 그쳤다. 자동차 서비스 회사인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7월에 미국내 신차의 평균 가격은 4만7,307달러였고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2만5,415달러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3만달러 미만의 신차가 너무 적기 때문에 고객들의 상당수가 중고차에 눈을 돌리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잠재적인 자동차 구매자의 68%가 샤핑할 때 신차와 중고차를 모두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년전의 55%에서 현저히 증가했다. 컨수머 리포츠는 최초로 중고차 브랜드 순위를 매기기 위해 2014년부터 2019년까지의 차량 신뢰성에 초점을 맞춰 자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발표를 위해 15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컨수머 리포츠가 2023년 11월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신뢰성 연구에서는 토요타(Toyota Motor Corp.)의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가 26개 모델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마즈다(Mazda Motor Corp.)의 마즈다 브랜드는 3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혼다(Honda Motor Co.)의 애큐라와 혼다 브랜드, GM의 뷰익, BMW AG의 BMW 브랜드, 수바루(Subaru Corp.)의 수바루 브랜드, 니산(Nissan Motor Co. Ltd.)의 니산 브랜드, 머세이디스-벤츠(Mercedes-Benz Group AG)의 머세이디스-벤츠 브랜드의 순이었다.   테슬라(Tesla Inc.) 브랜드와 스텔란티스(Stellantis NV)의 다지 및 크라이슬러 브랜드는 최하위권인 24위, 25위, 26위를 각각 차지했다. 스텔란티스의 다른 브랜드인 램은 22위, 지프는 23위였고 GM의 캐딜락은 11위, 쉐보레는 18위, GMC는 21위였으며 포드(Ford Motor Co.)의 링컨 브랜드는 13위, 포드 브랜드는 20위였다. 컨수머 리포츠는 지난 수십년 동안 신차 추천 톱 10을 선정해 발표해왔다. 톱 10에 선정된 신차들은 도로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였고 회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컨수머 리포츠는 이번에 처음으로 중고차 추천 톱 10을 선정하면서도 신차와 유사한 선정 방법을 적용했다. 톱 10에 선정된 중고차들은 모두 2만달러 미만의 가치가 있으며 새 차로 테스트했을 때 컨수머 리포츠의 ‘추천’을 받았고 신뢰성면에서도 평균 이상으로 평가됐으며 전자식 안정성 제어(electronic stability control)가 기본으로 제공된 모델들이다. 컨수머 리포츠의 자동차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리더인 스티븐 엘렉은 성명에서, “렉서스, 토요타와 같은 브랜드는 많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보다는 보수적인 재설계를 통해 전체 제품 라인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온 역사가 있다. 우리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브랜드의 신차는 물론 오래된 중고차도 계속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컨수머 리포츠가 선정한 중고차 모델 톱 10은 다음과 같다. ▲2만달러 미만의 하이브리드 소형 세단: 2021 토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 ▲2만달러 미만의 소형 SUV: 2021 기아 스포티지 ▲2만달러 미만의 하이브리드 SUV: 2018 토요타 레이브4 하이브리드 ▲2만달러 미만의 3열(Three-row) SUV: 2020 마즈다 CX-9 ▲2만달러 미만의 고급 SUV: 2020 뷰익 인비전 ▲2만달러 미만의 픽업 트럭: 2015 토요타 타코마 ▲2만달러 미만의 스포츠카: 2019 마즈다 미아타 ▲1만5천달러 미만의 소형 세단: 2019 현대 엘란트라 ▲1만5천달러 미만의 소형 SUV: 2018 혼다 HR-V ▲1만달러 미만의 소형 세단: 2017 쉐보레 크루즈   손혜성 기자  중고차 모델 중고차 브랜드 중고차 모델 자동차업체 브랜드별

2024.09.04.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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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신뢰도 일본차가 압도…컨수머리포트 최초 조사 발표

자동차 제조업체별 중고차 신뢰도 조사에서 일본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휩쓴 반면 한국 브랜드들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소비자정보매체 컨수머리포트(CR)가 시판 중인 26개 브랜드의 5~10년 된 모델들을 분석해 발표한 ‘2024 브랜드별 중고차 신뢰도 순위’에 따르면 렉서스와 도요타가 100점 만점에 각각 75점, 72점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이어 마쓰다(59점), 아큐라(57점), 혼다(53점)가 50점대로 톱 5에 선정됐으며 스바루(46점), 닛산(45점)이 각각 8위, 9위를 기록해 일본 브랜드 전부 톱 10에 올랐다.   한국 브랜드 현대와 기아는 각각 38점으로 17위, 19위 중하위권에 그쳤다.   유럽 브랜드로는 BMW가 46점으로 7위, 메르세데스-벤츠가 43점으로 10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미니(42점), 복스왜건(41점), 볼보(40점), 아우디(39점)가 12위, 14위, 15위, 16위로 중상위권에 랭크됐다.   미국 브랜드 가운데서는 뷰익(47점)이 6위로 유일하게 톱 10에 들고 럭서리 브랜드 캐딜락과 링컨이 각각 42점으로 11위, 13위로 선전했다. 셰볼레(38점) 18위에 이어 나머지 브랜드들은 20위부터 26위까지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특히 크라이슬러와 닷지가 27점, 28점으로 중고차 신뢰도 최악 브랜드 1, 2위 오명을 썼으며 유일한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30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2014~2019년형 모델 15만여대에서 최근 12개월간 수집된 고장, 잡음, 파손, 엔진, 변속기,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등 20개 항목에 걸친 차주들의 문제 보고 케이스를 분석해 신뢰도 점수를 산출한 것이다.   CR은 최초로 조사된 중고차 브랜드 신뢰도 순위를 통해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 중고차를 지속해서 이용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를 줄일 수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CR은 이번 순위가 최근 3년 이내의 모델을 조사하는 신차 신뢰도 순위와 다를 수 있으며 모델별 신뢰도 역시 브랜드와 별개로 차종, 연식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편, CR이 발표한 2만 달러 이하 세그먼트별 추천 중고차 모델 톱10 가운데 일본차가 하이브리드(HEV) 2개 모델을 포함해 6개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차와 미국차가 각각 2개씩 추천됐다. 〈표 참조〉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3개, 마쓰다 2개, 현대, 기아, 혼다, 뷰익, 셰볼레가 각각 1개씩 선정됐다.   CR은 추천 중고차 모델을 찾을 수 없을 경우 동일 모델의 이전 또는 이후 연식도 비슷한 신뢰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신뢰도 브랜드별 중고차 신뢰도 조사 컨수머리포트 한국차 일본차 미국차 중고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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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용 차로 부적합한 차] “안전성·신뢰성 떨어지는 모델 피하라”

자녀에게 자동차를 마련해 주는 것은 부모들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인생 첫차라는 기대에 자녀들은 팬시한 디자인에 고성능 스포츠카를 원하지만, 부모들은 안전성, 신뢰성, 경제성이 좋은 차를 고려하기 마련이다.     재정전문업체 고뱅킹레이츠는 최근 아무리 여유가 되더라도 자녀들에게 사주면 안 되는 자동차를 선정 발표했다. 구매를 피해야 하는 모델과 이유를 소개한다.   ▶미쓰비시 미라지   신차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연비가 뛰어난 차 중 하나지만 부모가 타기 꺼리는 차를 자녀에게 사줄 수 없다. 컨수머리포트(CR)의 주행 테스트에서 피해야 하는 모델로 평가됐다. 또한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자료에 따르면 2018~21년형 미라지 G4와 해치백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100만대당 205명, 183명으로 가장 높은 차로 나타났다.   ▶복스왜건 제타   인기 모델이지만 빈번한 기계적 문제와 비싼 수리비로 신뢰성이 떨어진다. CR은 신뢰도 100점 만점에 24점을 부과해 소형차 16개 모델 중 최하위로 평가했다. 또한 리페어팰의 평가에서도 36개 소형차 중 21위에 그쳤으며 유지관리비용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엑센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가 엑센트의 느린 가속력을 잊을 수 없다고 평가한 만큼 가속을 즐기는 자녀들에게 좋을 수 있지만 역시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차 중 하나다. 2019년에 IIHS로부터 톱세이프티픽 평가를 받았으나 운전자 사망률은 100만대당 152명으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셰볼레 볼트   지난해 단종된 전기차 모델로 2만7000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주행거리 259마일을 보유하고 있으나 결함 배터리 화재 등 지속적인 리콜에 시달리고 있다.   ▶닷지 챌린저   볼륨감 있는 머슬카로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층에 인기를 얻고 있지만, 2WD 모델의 사망률은 100만대당 154명에 달해 IIHS 순위 3위에 올랐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튼튼한 사륜구동 SUV로 알려져 있으나 카엣지에 따르면 연간 평균 수리비가 735달러, 10년간 유지수리비가 1만8228달러에 달해 신뢰성에 의구심이 드는 모델이다. 리페어팰 평가에서 32개 모델 중 31위, CR 역시 신뢰도 최악의 브랜드 2위로 선정했다.   ▶램 3500   픽업트럭 역시 젊은층에 인기 있는 차종이지만 램 2500, 3500, 4500, 5500시리즈는 10년간 유지수리비가 평균 2만5411달러로 가장 비싸다. 특히 3500이 2만5844달러로 구매 후 수리 확률이 5년간 38.5%, 10년간 79.19%에 달해 자녀들이 감당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자녀용 차로 부적합한 차 안전성 신뢰성 안전성 신뢰성 전기차 모델 교통사고 사망률 자동차 중고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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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마일 넘은 중고차 "구매 신중하라"

신차 가격 및 오토론 이자율 부담에 중고차 현찰 구매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보다는 주행거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주행거리가 10만 마일이 넘어갈 경우 구매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고 금융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츠가 최근 보도했다.   이유에 대해 업계 전문가인 롭 딜란 EV하이프 설립자는 “10만 마일은 차량의 신뢰성이나 가격과 관계없이 중고차를 구매하는데 마지노선이 되는 최대 마일”이라고 강조했다.   고장률이 적고 내구성 좋기로 정평이 난 모델의 경우 여섯 자릿수 마일리지라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주사위를 굴리는 것처럼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는 것이다.   딜란은 “10만 마일이 넘는 차량은 일반적으로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과 같은 주요 부품에 잦은 문제가 발생한다. 부품 수리 또는 교체에 드는 평균 비용이 엔진은 3000~8000달러, 변속기 1800~3400달러에 달해 저렴한 구매가로 인한 초기 비용절감 효과를 훌쩍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딜란 외에도 다수의 전문가가 중고차 구입시 10만 마일이 상한선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차량 이력 보고 플랫폼 범퍼의 에린 켐프 소비자 담당도 “중고차 구매시 주행거리 10만 마일이 기준점이 되는데 다수의 모델이 더 많은 유지 보수가 필요해지기 때문”이라며 “모델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엔진 및 기타 부품이 10만 마일이 지나면 마모가 더 심해져 일반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주행거리도 중요하지만, 차량 종류, 브랜드, 주행 환경, 정비도 고려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됐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일본차나 유럽차나 고급 브랜드가 부품이 많아 고장률이 일반 브랜드보다 높고 수리비도 비싼 편”이라며 “마일리지가 적을수록 좋겠지만 10만 마일이 넘어도 도요타의 경우는 타 브랜드에 비해 고장률이 낮고 부품 옵션도 많아 수리비가 저렴하다. 고객들이 일본차를 많이 찾는데 컴퓨터 칩이 많이 들어가면서 고장률이 브랜드에 따라 편차를 보이기 때문에 잘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동차보험 전문 오토인슈어런스의 업계 전문가 멜라니 머슨도 “디젤 트럭은 개스 엔진 트럭보다 최소 10만 마일 더 오래갈 수 있다. 혼다나 도요타는 닷지보다 최소 5만 마일 이상 더 신뢰할 수 있다”면서 “동부지역서 주행한 차는 제설용 염화칼슘에 심하게 노출됐을 수 있어 10만 마일이 넘은 차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프로드 전문 플랫폼 트럭브리게이드의 설립자 라이언 호튼은 “중고차 구매를 피해야 하는 주행거리 기준은 없지만 신뢰할 수 있는 차를 찾는다면 잠재적 이슈에 대비해 일부 보증이 되는 10만 마일 미만 차량을 고려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15년 경력의 공인 정비사 토드비 알라셰프스키는 “마일리지가 높은 차를 구매할 경우 오일 및 벨트 교환, 브레이크 패드 교체 등 이력을 포함해 외관, 내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평판 좋은 브랜드, 신뢰할 수 있는 정비사의 평가도 기본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구매 자동차 전문가들 10만 마일 주행거리 자동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0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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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 많아 유리…10대 자녀용으로도 신차 추천

졸업 후 사회 첫발을 내딛는 자녀들을 위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모들의 부담과 고민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천 신차, 중고차 리스트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컨수머리포트는 최근 안전성부터 신뢰성, 경제성까지 따져야 하는 부모들의 자녀용 자동차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와 함께 베스트 신차 26개 모델, 베스트 중고차 33개 모델을 각각 추천했다.     컨수머리포트 자동차 테스트센터의 제니퍼 스톡버거 운영 책임자는 “10대 자녀가 차를 몰고 나가게 되면 도로에서 발생하는 일을 부모가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자녀가 운전하게 될 차종에 대해서 부모가 어느 정도 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추천 리스트가 항목별로 검증된 모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자녀에게 중고차를 사주는 경향이 강하지만 신형 모델은 최신 충돌 회피 및 방지 기술이 탑재됐다는 측면에서 자녀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 기왕 추가 비용을 들여 신차를 사준다면 가장 안전한 모델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추천 차량 선정을 위해 컨수머리포트와 IIHS는 10대 자녀들에게 필요한 사고 방지, 충돌 방어, 성능 및 신뢰성 등을 모델별로 비교 분석했다.   주요 선정 기준으로는 ▶IIHS의 충돌 테스트, 전조등 평가, 보행자 전면 충돌 방지에서 각각 우수 또는 양호 판정 ▶자동비상제동(AEB) 시스템 기본 장착 ▶시속 60마일 주행시 제동거리 140피트 미만 ▶차체 총중량 2750파운드 이상 ▶컨수머리포트의 사용 편의성에서 우수 또는 양호 판정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4 또는 5스타 평가 등이다.   켈리블루북 4월 19일자 기준으로 추천 신차의 평균 가격은 2만3400달러에서 3만9600달러로 전체 평균 신차가격인 4만7218달러보다 16%에서 50%까지 저렴하다.   추천 신차 가운데 한국차로는 현대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아이오닉6와 기아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텔루라이드 등 8개 모델이 포함됐다. 특히 아이오닉6는 전체 신차 중 유일한 전기차로, 싼타크루즈는 경쟁이 치열한 픽업트럭 부문에서 각각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나머지 18개 추천 신차 모두 일본차가 선정된 가운데 혼다가 6개 도요타와 마쓰다가 각각 4개, 렉서스와 스바루 각각 2개로 나타났다.   2만 달러 이하의 중고차 60여대 이상을 대상으로 비교 평가한 중고차 선정 기준도 신차와 대부분 동일하지만 다루기 힘들 수 있는 대형 SUV와 픽업트럭은 제외시켰다.     중고차에서도 현대 쏘나타, 투싼,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 등 한국차 4개 모델이 추천됐다.   일본차는 도요타 9개 모델을 포함해 총 23개 모델이 선정됐으며 미국차와 유럽차가 각각 3개씩 추천됐다.   한편, 최근 자녀용 차 구매 수요와 관련해 LA한인타운 소재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이자율이 너무 높아 1만~1만5000달러 중고차를 일시불로 구매하려는 손님들이 늘었다. 대부분 일본차 또는 한국차를 선호한다. 신차의 경우 현대 엘란트라, 기아 포르테, 도요타 코롤라를 많이 찾는데 역시 이자율 영향으로 월할부금이 비싸게 나오니까 구매를 꺼려 지난해에 비해 슬로한 편”이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안전장치 베스트 신차 추천 차량 자녀용 자동차 10대 자녀 신차 중고차 컨수머리포트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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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론 이자율, 새차 7.1% 중고차 11.7%

오토론 이자율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신차와 중고차의 월 할부금 추이가 반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차 가치 하락으로 ‘깡통차’가 급증하며 트레이드인 신차 구매 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 에드먼즈가 최근 공개한 1분기 오토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신차 오토론 이자율은 7.1%로 전년 동기 대비 0.1%p가 오르며 4분기 연속 7%대를 유지했으며 중고차 오토론은 0.6%p 상승한 11.7%를 기록했다.     월할부금은 신차가 평균 735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달러 증가한 반면 중고차는 평균 546달러로 전년보다 5달러 감소했다.   이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신차와 중고차 모두 각각 4달러, 15달러씩 줄었다.     월 할부금으로 1000달러 이상을 내는 신차 구매자 비율은 오토론 전체의 17.3%를 기록해 4분기 연속 17%대를 나타내고 있다.   다운페이먼트 액수는 신차가 평균 6682달러로 전년 동기 6956달러보다 274달러, 3.9% 줄었으나 중고차는 0.6%p 오른 이자율 부담 영향에 평균 4133달러로 134달러, 3.4%가 늘어났다.   오토론 액수의 경우는 신차가 평균 4만427달러로 전년보다 41달러, 0.1% 줄었으며 중고차는 평균 2만7774달러로 836달러, 2.9% 감소했다.   오토론 기간도 신차가 평균 68.3개월로 지난해 1분기 68.8개월보다 0.5개월 단축됐으며 중고차는 평균 69.7개월로 0.3개월 줄어들었다.   에드먼즈의 인사이트 책임자 제시카 칼드웰은 “신제품 출시와 인센티브 확장, 신차 재고 회복 등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었으나 이자율 상승이 긍정적인 시장 모멘텀을 약화시켰다. 팬데믹 기간 차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올해 신차 구매 시 예상보다 낮은 트레이드인 밸류 탓에 네거티브 에퀴티로 구매하게 됨으로써 재정 부담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네거티브 에퀴티 구매는 1분기 전체 거래량의 23.1%를 차지해 지난해 18.3%, 2022년 14.7%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으며 네거티브 에퀴티 부채액도 사상 최고치인 평균 6167달러에 달했다.   네거티브 에퀴티 구매 시 월할부금은 지난 1분기 평균 887달러로 지난 2021년 동기 662달러보다 34%가 급증했다. 이자율도 2021년 5.9%에서 1분기 8.1%로 37%가 상승했다.   네거티브 에퀴티(negative equity)란 트레이드인 하는 중고차의 가치가 차의 오토론 총액보다 낮아 부채가 남는 경우로 보통 신차 구매 시 새 오토론에 이전 오토론 부채를 추가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이 오토론 부채가 늘어남으로써 이자 부담이 커지거나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는 등 추가 지출이 발생할 수 있어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오토론 중고차 오토론 오토론 이자율 신차 구매자 신차 할부금 깡통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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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 1년만에 가격 47%까지 하락

전기차(EV)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부 모델은 1년 후 잔존가치가 신차 가격의 절반 가까이 떨어져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정보매체 아이씨카스가 최근 발표한 1년 후 잔존가치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개스차, 하이브리드(HEV), EV를 포함한 전체 평균 감가율이 신차대비 12.8%(5778달러)인데 반해 일부 EV는 최대 50%에 육박했다.     가치 급락 모델들을 살펴보면 벤츠 EQS는 1년 후 신차 가격의 47.8%인 6만5143달러가 떨어져 감가율 낙폭이 가장 컸다. 〈표 참조〉     2위는 1년 만에 45.7%인 1만5786달러가 떨어진 닛산 리프가 차지했으며 기아 EV6가 33.3%(1만8081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각각 32.9%씩 하락한 현대 아이오닉 5(1만6805달러)와 복스왜건 ID.4(1만5609달러)가 4위, 5위에 올랐다.     포드 머스탱 마하 E도 감가율이 29.8%(1만6364달러)에 달했으며 셰볼레 볼트 EUV와 볼트 EV가 각각 28.2%(9151달러), 28%(8633달러) 떨어지며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1년 만에 잔존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EV 모델들의 경우에는 신차보다 중고차를 구매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 톱스피드는 기아 EV6를 예로 들어 역동적인 디자인에 고속 충전, 첨단 기술, 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면서 1년 후 잔존가치가 신차의 약 3분의 2로 떨어지기 때문에 신차보다는 1년 된 중고차 구매를 추천했다.     특히 닛산 리프의 경우 시판 EV 중 가장 저렴한 모델 중 하나지만 1년 후 46% 가까이 가치가 떨어지므로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 더 좋다고 전했다.     반면, 테슬라는 잔존가치 하락이 다른 EV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모델 Y와 X는 가치 하락 폭이 각각 8.3%(3867달러), 6.9%(5993달러)에 불과해 중고차 구매보다는 신차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최근 인벤토리 누적으로 모델 Y는 연이은 가격 인하에다가 IRA 세금 크레딧 7500달러까지 적용하면 트림에 따라 신차를 주행거리 1만5000마일 이하의 1~2년 된 중고차 가격 또는 그 이하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구매 전기차 구매 잔존가치 감가 중고차 신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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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주춤…하이브리드 판매 50% 급증

소비자들의 전기차(EV) 구매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HE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HEV 판매가 올해 첫 두 달 동안 50%나 증가해 13%에 그친 EV를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딜러 판매 속도도 HEV는 평균 25일로 EV보다 3배, 개스차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HEV 인기 요인으로는 EV는 비싼 가격, 가정용 충전기 설치 비용, 높은 수리비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 HEV 소유시 금전적 이점이 EV보다 더 이해하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 5년간 시판되는 HEV 모델수가 40% 증가한 7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인들도 HEV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도요타 코롤라 HEV, 프리우스, 렉서스 NX350 HEV 등이 인기가 좋다. 신형 프리우스는 디자인도 예쁘게 나와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매물이 나오면 바로 현금 구매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인벤토리가 부족한데도 프리우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마크업 없이 MSRP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토론 고금리 영향 탓에 제조업체나 딜러에서 마크업 없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의 경우 한때 프리미엄이 1만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2500달러 전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HEV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USA투데이가 저렴한 HEV 추천 모델을 소개했다.   가격순으로 도요타 코롤라 HEV가 2만3500달러부터 시작해 가장 저렴했다.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에 7.4점을 기록했다.     이어 2만6250달러부터 시작하는 현대 엘란트라 HEV가 평점 8.3점을 기록했으며 2만6940달러인 기아 니로 HEV(평점 7.9점)와 2만7950달러 도요타 프리우스(평점 7.5점)가 뒤를 이었다.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HEV(평점 7.1점, 2만8220달러), 현대 쏘나타 HEV(평점 8.6점, 2만8450달러), 기아 스포티지 HEV(평점 8.7점, 2만8590달러), 도요타 캠리 HEV(평점 8.5점, 2만8855달러), 도요타 RAV4 HEV(평점 8점, 3만1725달러), 현대 투싼 HEV(평점 8.8점, 3만2575달러)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혼다 어코드 HEV(평점 8.4점, 3만2895달러),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평점 8.1점, 3만2975달러) 등이 추천됐다.   한편, 금융전문매 고뱅킹레이츠는 HEV 인기에 중고차도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포드의 피에스타(2011~15년형)와 이스케이프(2020년형)를 비롯해 닛산 패스파인더(2014~15년형), 복스왜건 투아렉(2011~15년형) HEV 모델은 문제점들이 나타나 구매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하이브리드 전기차 HEV EV PHEV Auto News 플러그인 현대차 기아 도요타 혼다 중고차

2024.03.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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