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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검사장 “징역형이 오히려 지역 안전 해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최근까지 계속 범죄를 저질렀던 전과 30범이 급기야 아동납치 사건을 저질렀음에도, 검사장은 “체포와 구금이 능사가 아니다”는 해명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월18일 전과 30범 안드레스 카세레스(26세)는 페어옥스 몰 놀이터에서 한 여자어린이를 납치 도주했다가 체포됐다. 범인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만 30건 이상의 크고작은 범죄에 연루됐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납치 사건 직전에 차량 뺑소니 사고로 체포돼 기소됐으며, 20건 이상의 친족 폭행 및 상해, 타인 고의 폭행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돼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은 “모든 문제에 같은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특히 비폭력 범죄의 경우 장기 구금이나 긴 징역형이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 안전을 구축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오히려 지역 사회 안전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안전한 커뮤니티를 위한 성인 책임 프로그램(AASC)’을 영구화하고 비폭력 범죄자의 징역형 대신 대안적 처벌을 내리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검사장 페어팩스 검사장 지역 안전 페어팩스 카운티

2025.08.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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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30범 아동납치범이 활보하다니……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법무부 장관이 최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아동납치사건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약속했다. 3세 여자 어린이 납치범이 전과 30범으로, 페어팩스 카운티가 제대로 처벌하지 않아 이같은 흉악범이 활보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7월18일 페어옥스 몰 놀이터에서 발생한 아동납치 사건 용의자 안드레스 카세레스 자딘(26세)를 기소했다. 범인은 실내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어린이를 안고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부모가 쫓아갔으나 저지하는데 실패했으며, 추후 경찰이 체포됐다.  범인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만 30건 이상의 크고작은 범죄에 연루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 사건 직전에 차량 뺑소니 사고로 체포돼 기소됐으며, 20건 이상의 친족 폭행 및 상해, 타인 고의 폭행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돼 처벌을 받았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상습적인 범죄자를 그대로 방치해 대낮에 인파가 몰리는 쇼핑몰 안에서 아동 납치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범죄자를 제대로 감금하지 않았던 페어팩스 카운티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미야레스 법무부 장관은 즉각 스티브 데스카노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을 비난하고 조사 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페어팩스 주민들은 자기 할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한 사람(데스카노 검사장) 때문에 공포에 떨며 살 필요가 없다”면서 “버지니아 법무부는 사실을 밝혀내고 데스카노 검사장이 범죄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아동납치범 전과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전과 30범

2025.08.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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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는 쓰레기 문제 어떻게 해결하나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쓰레기 정책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애초 6월24일 표결을 통해 카운티 정부의 쓰레기 수거업체 선정권한을 가져가고자 했다. 카운티 정부가 계약 독점권을 지니고 있는 곳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지역은 개별 가구와 HOA의 결정으로 쓰레기 수거업체와 계약할 수 있다.   당국에서는 쓰레기 수거업체가 난립함으로써 교통정체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고 지적하고, 카운티 정부가 민간의 계약 권리를 박탈하고 그 권리를 이양받고자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표결을 10월14일로 연기한 상태다.     카운티 정부는 계약권한을 이양받으면 요금협상권이 커지기 때문에 주민들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주민들은 자유가 침해당한다고 반발했다. 카운티 정부는 독점 계약권을 통해 분리 수거를 강화하고 음식물 쓰레기 수거 등 새로운 환경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호기로 여겼었다.     팻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카운티 정부가 쓰레기를 독점하려는 우스꽝스러운 정책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프 맥케이 수퍼바이저위원장은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나, 더 깨끗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쓰레기 및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에 카운티 정부의 원안이 통과되더라도 기존 쓰레기 수거업체 계약권한은 2030년까지 보장해야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 쓰레기 수거업체 쓰레기 문제

2025.07.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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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인구-주택 모두 노후화

페어팩스 카운티 인구가 급속히 노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 연식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정부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전체 주택은 43만7144채로 1년 전에 비해 1.06% 증가에 그쳤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주택 증가율이 연평균 4% 이상이었다.     1950년 2만6558채에서 1960년 6만9181채, 1970년 13만768채, 1980년 21만5671채, 1990년 30만2464채, 2000년 35만89960채로 증가했으나, 이후 정체기를 맞으면서 주택 연식이 쌓이고 있다. 1970년 이전 건설된 주택비율이 25.5%에 달했다.     애난데일이 포함된 메이슨 디스트릭은 1970년 이전 주택 비율이 57%로 가장 높았으며 센터빌이 포함된 셜리 디스트릭이 4.5%로 가장 낮았다. 1950년 주택의 80% 정도가 싱글하우스였으나, 지금은 45%, 2050년에는 4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65세 이상 인구는 18만6천명이지만, 2050년에는 24만9천명으로 증가해 전체 인구의 15.6%에서 18.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티 중간가구 소득은 14만1553달러였으며 전체 가구의 33%가 20만달러 이상이었다. 23%는 7만5천달러 미만이었다.     중간가구 소득은 2003년 8만753달러에서 80% 가까이 증가했다. 워싱턴메트로지역 중간가구 소득은 12만1569달러, 버지니아는 8만9931달러, 미국 전체는 7만7719달러였다. 페어팩스 카운티 빈곤선 소득 가구는 6%였다.     한편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 계수는 2013년 0.42에서 현재 0.43으로 증가했다. 지니 계수는 0에서 1사이 계수로 표현되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노후화 페어팩스 인구 페어팩스 카운티 주택 증가율

2025.07.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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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중간주택 매매가격 1.6% 상승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6월 중간주택 매매가격이 전년동월 대비 1.6% 상승한 65만달러를 기록했다. 클로징 세일 매매도 6.2% 증가한 5053채였다. 리스팅 대기기간은 7일에서 12일로 길어졌다.    액티브 리스팅 주택이 7257채에서 1만245채로 41.2%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리스팅 증가로 재고량은 1.81개월에서 2.47개월 판매치로 늘어났다. 페어팩스 카운티 매매가격은 11.1% 상승한 84만6250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폴스 처치 시티(110만9천달러), 페어팩스 시티(84만6250달러), 라우던 카운티(80만5천달러), 알링턴 카운티(74만달러), 워싱턴DC(70만8500달러), 알렉산드리아 시티(68만1500달러), 몽고메리 카운티(64만5천달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45만3500달러), 프레드릭 카운티(49만2444달러) 등을 기록했다.    싱글하우스는 86만달러, 타운하우스는 62만달러, 콘도는 39만달러였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액티브 리스팅은 50.4% 증가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중간주택 워싱턴지역 중간주택 중간주택 매매가격 페어팩스 카운티

2025.07.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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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홈 건설 늘린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모바일 홈에 대한 조닝 규제를 완화해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조닝은 모바일 주택 단지가 최소 15에이커 이상의 부지에 들어서야 하며, 1에이커 당 최대 6채를 초과할 수 없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의 특별 승인을 얻을 경우에는 9채로 늘릴 수 있긴 하지만, 쉽지가 않다. 또한 1채당 주차공간이 최소 1.5대여야 하며, 모바일 주택 사이 최소 측면거리는 15피트다.    카운티 정부는 이 조닝 중 1 에이커당 최대 10채 건설로 늘리고 주차 요건을 1채당 2대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개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택 간 측면거리 15피트 규정도 버지니아 주법에 의한 5피트로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카운티 정부는 모바일 주택 조닝 규정이 1978년 이후 한번도 개정되지 않아 현재 주거환경에 맞춰 개정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현재 7개의 모바일 주택 단지에 1745채가 들어서 있다. 5개 단지는 루트 1번 도로를 따라 위치해 있으며, 나머지 2개는 각각 센터빌(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계 지역)과 페어팩스(월마트 근처)에 있다.    당국에서는 모바일 주택 단지에 대한 재개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입주민들의 불안이 크기 때문에 주거안정을 위해 소유권 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조닝 개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단지는 홍수 위험 저지대에 위치해 안전성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버지니아 모바일주택 커뮤니티 연합회에 따르면, 약 35만 명이 모바일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체 주민의 4.4%에 해당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모바일 건설 모바일 주택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2025.07.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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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렌트비 3천달러 시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일부 지역 아파트 중간렌트비가 3천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렌트 알선 기업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7월 렌트비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페어팩스 카운티 타이슨스와 메리필드 지역의 침실 2개짜리 아파트의 중간 렌트비가 2955달러에 달했다. 알링턴 카운티는 이미 3천달러가 넘어 3016달러를 기록해 여타의 워싱턴 메트로 지역을 능가했다.   알링턴보다 렌트비가 비싼 곳은 캘리포니아 어바인(3038달러) 뿐이었다. 알링턴의 렌트비는 심지어 샌프란시스코(2992달러), 세너제이(2908달러), 프레몬트(2789달러)보다 높았다. 타이슨스의 침실 1개짜리 아파트 중간 렌트비는 2465달러였다. 타이슨스와 메리필드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 2.7% 상승했다.     침실 2개짜리 기준 애난데일은 전년 동월 대비 8.2% 오른 2227달러, 이밖에도 페어옥스(2603달러), 알렉산드리아(2553달러), 센터빌(2483달러), 레스톤(2419달러), 베데스다(2323달러), 헌던(2284달러), 페어팩스(2270달러), 워싱턴DC(2241달러), 실버 스프링(1843달러)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알링턴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타키스 카란토니스 위원장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면서 "도저히 살 수 없는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한탄했다. 워싱턴 지역 전체적으로 6월 아파트 중간 렌트비는 2211달러, 전국 평균은 1401달러였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렌트비 알링턴 렌트비 동향 중간 렌트비 페어팩스 카운티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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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4억6천만불 공채발행 검토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오는 11월4일 선거에 거액의 공채발행 주민투표를 회부할 예정이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최근 4억6천만달러 규모의 교육공채 발행안을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에 상정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절차에 따라 페어팩스 카운티 순회법원에 공채발행을 위한 주민투표 회부안을 제출했다. 순회법원이 이를 승인하면 공채발행을 위한 주민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공채발행을 통해 조달된 예산은 2026-2030회계연도 공립학교 시설 개선 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공채발행 페어팩스 카운티 공채발행 검토 공채발행 주민투표

2025.07.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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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사고시 징역형 가능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7월부터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에게 중상을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운전자는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버지니아 의회가 올초 개정한 법률에 의하면, 보행자 중상해 사고 유발 운전자에 대해 최대 12개월 징역형과 최대 2500달러 벌금형 선고가 가능한 1급 경범죄 처벌을 받는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주의회 법률에 따라 관련 처벌 조례를 개정한 것이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현재 모든 교통사고를 교통 위반 범칙금 사건으로 처리했으나, 앞으로는 보행자 사고, 과속, 부주의 운전이나 음주 또는 마약 섭취 하에서 운전한 경우 모두 1급 경범죄 형사 처벌을 받는다. 물론 무단횡단 보행자의 처벌도 계속된다. 주의회 법률 개정에 따라, 드리프트 등 곡예 운전이나 과시 운전 행위, 이들을 조직하거나 돕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도 더욱 강화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이미 공원, 놀이터 또는 공공 도로에서의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공공 도로에 인접한 보도 등의  공공 장소에서도 음주를 금지한다. 공공 장소 음주행위는 4급 경범죄로 기소돼  최대 250달러 벌금형이 가능하다. 다만 버지니아 알콜통제국(ABC)로부터 주류판매 라이센스를 획득한 행사에서의 음주 행위는 예외다.   현재 학교 수업과 학교 활동 중 음주가 금지돼 있는데, 앞으로는 모든 학교 내에서의 음주가 전면 금지된다. 위반시 2급 경범죄가 적용돼 최대 6개월 징역형과 1천달러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종교 단체는 학교 건물에서 진행되는 예배 중 예식용 와인을 사용할 수 있다. 화약류 관련 단속권한이 소방국 소방조사관에게만 있었으나 앞으로는 카운티 경찰국에도 단속권한을 부여한다.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 등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동수단의 보관 및 충전 제한 규정도 새롭게 적용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보행자 징역형 무단횡단 보행자 보행자 사고 페어팩스 카운티

2025.06.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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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가 사우디 사립학교 매입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헌던에 위치한 킹 압둘 아카데미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기도 결정했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주 전원회의를 통해 이 학교를 1억5천만달러에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결의안은 9대0으로 통과됐는데, 문일룡 교육위원(광역)을 비롯한 3명은 기권했다. 문 교육위원은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가 남아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킹 압둘 아카데미는 헌던의 에듀케이션 드라이브 선상의 약 30에이커 부지에 위치해 있다. 킹 압둘 아카데미는 킨더가든부터 12학년까지 모두 1030명이 등록했던 곳으로, 사우디 왕정의 재정지원이 갑자기 중단되는 바람에 폐교를 결정했다.   킹 압둘 아카데미는 이슬람 교육을 하는 사립학교로,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오다가 지난 4월 폐교를 선언했다. 학교는 8월14일 공식 폐교한다. 카운티 교육청은 이 곳에 새로운 공립 고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페어팩스 카운티 서부 지역의 인구 과밀화로 인해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공립 고교 부지를 물색해 왔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사립학교 페어팩스 카운티 사우디 사립학교 카운티 교육청

2025.06.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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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전국적으로 주택 차압 및 주택경기 침체 위험이 가장 적은 곳으로 꼽혔다. 주택분석기관 ATTOM 데이터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페어팩스 카운티는 노스 캐롤라이나 랄리(웨이크 카운티), 샬롯(멕크렌버그 카운티)와 함께 전국적으로 50만명 이상 지역 중 주택차압 위험이 가장 낮은 곳이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연소득 대비 주택 비용 지출 비율, 모기지 에쿼티 대비 모기지 부채 잠식 비율 등을 고려해서 이같은 판단을 얻었다.   반면 뉴욕시티 대부분과 캘리포니아 14곳, 플로리다 7곳, 일리노이 4곳 등 대부분의 대도시 권역은 차압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는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등과 함께 차압 위험이 가장 낮았다. 메트로 권역에서는 워싱턴 메트로지역이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롭 바버 ATTOM 데이터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데이터로 시장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모기지 부채가 에쿼티를 초과하는 언더워터 상태 주택은 로 5.9%에 달했으나 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는 1.6%로 가장 적었다.   ATTOM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시카고의 주택 차압 건수는 37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뉴욕(3566건), 휴스턴(3046건), 마이애미(2028건), 필라델피아(1985건) 등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1분기 차압건수는 9만3953건으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다. 하지만 3월만을 놓고 볼때 3만589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9%, 동년전월 대비 11%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분기 주택차압비율은 주택 1515채당 1채 꼴이었다. 이중 델라웨어, 일리노이, 네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버지니아 페어팩스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웨이크 카운티

2025.04.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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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서플라이 업소 19만달러 이상 강도일당 체포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최근 4개월 동안 워싱턴 지역 뷰티 서플라이 업소를 대상으로 19만달러 이상의 물품을 강탈했던 일당 두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4개월 동안 모두 15차례 강도 행각을 벌였는데, 주로 울타 뷰티 서플라이 업소를 범행대상으로 노렸다. 용의자들은 주로 100달러 이상의 고가 제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업소가 문을 연 시간에 침입해 물품을 훔쳐 그대로 달아나는 수법을 이용했다.   울타 뷰티 서플라이는 워싱턴지역에만 30여곳이 운영되고 있어, 판매 품목과 진열 위치에 매우 익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페어팩스 카운티 외에도 페어팩스 시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메릴랜드 앤 아룬델, 몽고메리 카운티 등에서도 기소될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서플라이 강도일당 뷰티 서플라이 이상 강도일당 페어팩스 카운티

2025.03.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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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부 “검토한 후 판단하겠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주립경찰국과 교정국을 대상으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협약을 체결하고 불법체류자를 식별하고 체포하는데 조력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북버지니아 지역정부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행정명령에 의해 버지니아 공공안전 및 국토안보부 장관, 교정국장, 주립경찰국장은 태스크포스를 결성해야 한다.   주립경찰국은 행정명령에 따라 현재 ICE와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는 행정명령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주지사의 행정명령은 사실상 1996년연방이민법 287(g) 프로그램의 부활을 의미한다.   지역정부가 ICE와 협력해 불체자 체포 및 구금 권한을 이양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 경찰과 쉐리프가 체포한 불법체류자의 신상 정보를 ICE에 인계해야 하는 의무는 없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ICE의 협조 요청을 금지하고 법원의 영장에 의해서만 불체자를 선별적으로 단속하고 있어, 주지사의 행정명령과 상충된다.     페어팩스 카운티 쉐리프국은 2012년 ICE와 협약을 맺고  석방예정인 불법체류자를 최대 48시간 구금하고 신변을 인수인계하도록 했으나, 위헌 시비 끝에스테이시 킨케이드 쉐리프국장이 2018년 5월 23일 협약을 해지했다. 카운티 쉐리프국은 “주지사 행정명령을 현재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카운티, 주 및 연방법을 준수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021년부터 경찰관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에게 카운티 직원이 주민의 체류신분 정보를  ICE와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도 2022년 별도의 정책을 수립했다.   지역정부 관계자들은 “주립경찰국의 ICE 협조정책이 카운티 경찰과 공립학교 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제프 맥코이 수퍼바이저위원장도 “주정부는 주정부의 정책이 있으며 우리는 우리의 정책에 따라 우리의 고집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영킨 주지와 부지사, 검찰총장까지 나서 “위험한 범죄를 저지르는 불체자를 보호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CASA 버지니아 지부 등 이민단체는 “영킨 주지사의 정책은 불법 이민자들의 범죄 피해를 노골적으로 부추길 수 있다”면서 “마치 노예제도를 피해 도망다니는 이들을 표적으로 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미시민자유연맹(ACLU) 페어팩스 지부도 “서류 미비 이민자를 포함한 이민자들은 미국 태생 시민권자보다 중범죄로 체포돼 수감될 가능성이 낮으며, ICE와의 협력을 제한하는 지역과 범죄율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버지니아 상원 원내대표인 스콧 수로벨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서류미비 이민자 체포와 추방을 더욱 신속하고 공개적으로 추진하면서 특히 주민 30% 이상이 외국 태생인 페어팩스 카운티 남동부 지역 주민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민자들이 범죄 피해를 당하거나 범죄를 목격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더 꺼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지역정부 검토 북버지니아 지역정부 지역정부 관계자들 페어팩스 카운티

2025.03.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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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지노 법안 사실상 폐기

페어팩스 카운티에 카지노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허용법안이 버지니아 상원의회를 통과했으나 하원에서 실패해 폐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서로벨(민주, 페어팩스) 상원의원이 발의한 상원 법안은 4일 통과됐으나 12일 하원 세출위원회 상업 농업 및 천연자원 소위원회의 표결은 실패했다.     해당 소위원회 표결 절차를 다시 시도하면 되지만, 이번 회기에 재소집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서로벨 의원은 “하원 소위원회의 결정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공무원 구조조정 정책에 대응해 북버지니아 지역 일자리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좋은 법안인데도 하원의원들이 엉뚱한 일을 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사담 살림(민주, 페어팩스) 상원의원은 “우리 동료 의원들이 주민들의 압도적인 반대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줘 너무 고맙다”면서 “최근 2주동안 1300통 이상의 항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법안에 따르면 덜레스 톨로드 근처의 레스톤 역을 개발 중인 개발업체 컴스탁 코퍼레이션이 레스톤 지역에 대규모 카지노 단지를 건설하게 된다.     그러나 의원들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크자 타이슨스의 스프링 힐 메트로역 인근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현행 주법에 따라 버지니아는 5개 도시에만 각각 1개의 카지노를 유치할 수 있다.   이 법안은 기존 브리스톨, 댄빌, 노폭, 피터스버그, 포츠머스 외에 페어팩스와 같은 대도시에도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로벨 의원은 하원 소위원회에 법안을 상정하면서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MGM 내셔널 하버 카지노를 언급하며 “메릴랜드가 우리의 돈을 뺏어가는 것에 너무 지쳤다”고 말했다.   북버지니아 지역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을 놓고 극심하게 반목하며 상호 비난전을 이어갔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카지노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투표 허용법안 민주 페어팩스

2025.02.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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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학생 페어팩스 교사 연수

서울교육대학교(이하 서울교대) 학생들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교생 연수를 실시했다.   서울교대의 동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연수단 14명이 페어팩스 카운티의 콜린 파월, 프린트 힐, 마샬 로드, 비엔나, 울프 트랩 초등학교 한국어 이머전 프로그램 학급에 교사로 참여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한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어 이머전 프로그램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이머전 프로그램은 수학과 과학 등은 한국어로, 영어와 사회 등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며 이중언어 구사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교대 학생들은 이머전 프로그램의 보조교사로 참여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미국 학생들의 피교육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설날 행사에 참여해 인기 한류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딱지치기, 팽이 돌리기, 공기돌 놀이 등을 가르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연수를 마친 학생들에게 연수수료증을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모든 학생들에게 랩탑 컴퓨터를 제공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랩탑 컴퓨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또한 또한 테크놀로지 통합교육에 대해서도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서울교대 페어팩스 서울교대 학생들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2025.02.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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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영원한 화학물질(PFAS)’ 기준 강화

      연방환경보호청(EPA)가 ‘영원한 화학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지역정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상하수도공사인 페어팩스 워터는 카운티 정부 수퍼바이저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해 “새로운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5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면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대부분의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PFAS는 1940년대부터 개발된 약 1만종의 인공 화학물질로, 식품과 포장재, 화장품, 후라이팬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서 사용된다. EPA는 연방법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수돗물 검출 PFAS 수치가 1조 분의 4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기준치 이상을 넘을 경우 엄청난 제재를 예고했다.     기준치를 아래로 내리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고 재원 마련 방법이 없는 지역정부는 요금을 올리는 방식으로 그 비용을 주민에게 전가할 것이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당국은 수돗물의 PFAS 수치를 낮추면 치명적인 암, 간,  심장에 미치는 영향, 영유아의 면역 및 발달 손상 등 건강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어팩스 워터는 포토맥강 취수원은 기준치 아래이지만, 오코콴강 취수원은 5.5조 분의 1로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다. 페어팩스 워터는  오코콴강 취수원 정수장에 특수 필터를 설치하고 장비를 개선하는데 최소 6년 동안 4억 달러 이상의 자본 지출과 연간 2400만 달러의 추가 운영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어팩스 워터는 페어팩스 카운티 등 170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지역 정부는 물론 주정부도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제프 맥코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장은 “대대적인 인프라 개선없이도 EPA 기준치 이하로 낮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제대로된 현실 인식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화학물질 수돗물 인공 화학물질 기준 강화 페어팩스 카운티

2024.11.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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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6개월만에 경찰총격 사망사건 발생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1년 6개월 만에 다시 경찰관 총격으로 인한 주민 사망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최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으로부터 레스톤의 선라이즈 밸리 드라이브 선상의 한 아파트 거주 여성(33세)의 안전을 확인해달라는  웰페어 체크 부탁을 받았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은 한 헬스케어 관계 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관할권 문제 때문에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탁한 것이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경찰관이 이 아파트를 방문해 여성의 안전을 확인하려고 노크를 했으나, 이 여성은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문을 세게 닫았다. 경찰이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면담을 요청하자 2-3분 정도 후에 이 여성을 문을 열었으나 칼로 경찰관을 공격해 안면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관은 최소한 8차례 이상 물러설 것을 명령했으나 여성은 이에 불응했으며 곧바로 경찰관의 응사가 이뤄졌다.     여성은 병원 후송 중에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관도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서는 이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당국은 경찰관 신체부착카메라를 통해 이같은 모든 과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은 “사망한 여성은 6피트 5인치 키에 330파운드 몸무게를 지녔다”면서 “경찰관을 칼로 한번 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은 정신질환자 대응 훈련을 받은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국장은 “경찰 총격사건이 발생하면 대체로 30일 이내에 신체부착카메라 동영상을 공개하지만 이번 사건은 훨씬 더 빨리 공개해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은 지난달 한인 간  총격살인사건이 발생한 골드짐 헬스클럽과 같은 블럭에 위치해 있어 지역 주민들이 흉흉한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당국은 두 사건은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경찰총격 사망사건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총격 사망사건 카운티 경찰국

2024.09.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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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데이터 센터 조닝 확정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데이터센터 조닝 규제를 강화한 법률을 8대2로 승인했으나 주민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제프 맥코이 수퍼바이저위원회 위원장은 “수년간에 걸친 갈등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으나, 주민단체들은 민주당 수퍼바이저위원회가 건설자본과 결탁한 결과라고 비난했다.     개정법률에 의하면 신규 데이터센터는 메트로역으로부터 최소 1마일, 주택지역으로부터 200피트 떨어져 있어야 한다. 산업지역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도 8만스퀘어피트 실내면적을 초과할 수 없다. 건설허가를 받기 전에 소음 공해와 조망권 침해 타당성 검사와 실내 수용 인원 검사를 거쳐야 한다.    개정법률은 11월 이후 효력을 발휘하게  되지만, 이전 조닝 규정으로 카운티 정부 규제 관련 심의를 받고 있는 프로젝트의 경우 소급 적용하도록 했다. 따라서 현재 심의중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6곳 중 한 곳은 메트로역과 1마일 이내 거리에 있기 때문에 탈락이 유력하다.  다른 한곳은 주택지역과 불과 130피트 남짓한 곳에 위치해 재심의와 함께 탈락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데이터 센터 조닝 개정 문제로 3년 이상 주민단체와 갈등을 빚어왔다. 주민단체들은 주택지역으로부터 최소 1천피트 이상 떨어진 곳에서만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주로 민주당 소속 수퍼바이저들이 세금 수익 등을 이유로 보다 완화된 규정을 주장해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카운티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페어팩스 카운티 신규 데이터센터

2024.09.17. 12:06

‘페어팩스 치정 살인사건’ 전세계적 관심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가정부 살인사건이 오는 11월 재판을 앞두고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사건은 틱톡의 에피소드로 가공돼 수천만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정부의 모국인 브라질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검찰청은 작년 12월 브라질 출신의 가정부 줄리아나 페레즈 마가하에스(24)를 2급 살인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피고는 조셉 라이언(39)을 살해하고 크리스틴 밴필드(37) 사망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크리스틴 밴필드를 누가 살해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피고는 2023년 2월24일 페어팩스 카운티 헌던에 위치한 밴필드의 집에서 라이언을 총격 살해했다. 피고는 2021년 가정부 J 비자로 밴필드의 집에 고용돼 일해왔다.  사건 발생 당일 피고는 밴필드의 4세 딸과 함께 동물원으로 가기 위해 차를 몰고 출발했다가 점심 도시락을 가져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시 집으로 되돌아왔다. 때마침 크리스틴의 남편 브랜단 밴필드가 맥도날드에서 아침식사를 사가지고 집으로 들어가던 차였다.   피고와 브랜단은 라이언이 집으로 침입해 크리스틴의 목을 수차례 찌르는 장면을 목격했으며 브랜단이 1차적으로 총격을 가해 라이언을 쓰러뜨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두 남성이 몸싸움을 하던 와중에 피고가 라이언의 가슴에 총격을 가해 사망하고 말았다.  크리스틴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당국은 수사 끝에 우연을 가장한 계획살인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건 발생 두달전 피고와 브랜단이 한 총기사격장 겸 총기판매상을 방문해 사격 연습을 했으며 범행에 사용한 권총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브랜단 밴필드는 연방국세청(IRS) 경찰국 소속 요원으로 알려졌는데, 피고와 함께 뉴욕으로 밀월여행을 가는 등 불륜관계였다. 피고는 크리스틴이 사망한 이후 브랜단과 함께 안방 옷장과 침대를 함께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에서는 크리스틴의 사망한 배경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누군가 크리스틴의 랩탑 컴퓨터를 통해 비정상적 성행위를 주선하고 사이트에 가입했으며, 라이언이 이 사이트를 보고 방문했다가 사건에 연루됐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국에서는 누가 크리스틴의 랩탑 컴퓨터에 접근했는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살인사건 페어팩스 치정 전세계적 관심 페어팩스 카운티

2024.09.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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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한인여고생 사망사건, 범인 4년형 선고

      과속으로 질주하다 한인여고생을 살해한 범인에게 고작 징역 4년형이 선고돼 사법정의가 실종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 랜디 밸로우 판사는 피고 우스먼 사히드(사건 당시 18세)에게 징역 4년형과 보호관찰 3년형을 선고했다. 과실치사 혐의 한 건당 2년씩 모두 4년형으로, 지난 4월 배심원단의 징역 4년 권고를 그대로 받아들인 셈 이다.   피고는 지난 2022년 6월 7일 러너스 퍼밋 상태에서 3명의 동승자와 함께 BMW 승용차를 몰며, 제한속도 35마일 구간의 브레이크 레인 도 로를 81마일로 질주하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피해 핸들을 꺾어 인도를 덮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한인 안리안(당시 15세)과 애다 가브리엘라 마르티네즈 놀라스코(당시 14세)가 사망하고 또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무남독녀 외동딸인 리안양의 어머니 이영진씨는 “사고가 났던 날 마케딩 프로젝트를 잘 해낸 기념으로 IHOP 식당까지 걸어가겠다고 전화가와서 허락했었다”면서 “이 전화 10분 후 다시 전화를 걸어 라이드를 해주겠다고 할 생각이었는데 아이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10분이 모든 것을 바꾸고 말았다”고 탄식했다. 그는 “딸과 함께 했던 15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찬란했던 시기”였다며 “나는 내 딸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으며, 내딸은 나의 가 장 훌륭한 걸작품이자 보물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씨는 “배심원단이 지나치게 관대한 실형 권고안을 제출해 문제가 많다”면서 “꽃다운 2명의 생명을 앗아간 댓가치고는 너무 작아 마치 뺨 을 얻어맞는 기분”이라고 밝혔으나, 재판부는 버지니아 형법 상 배심원단의 실형권고안보다 많은 실형을 선고할 수 없다고 변명했다.   피고는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했으나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피고의 변호인은 “피고가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나 악의적인 범행도 아니었고 단순히 운전할 때 최악의 판단을 했을 뿐”이었으며 “자동차 경주를 한 것도 아니었다”고 변명하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변론으로 일관했다.   단지 제한속도 35마일 도로에서 노란불이 꺼지기 전에 빨리 달리기위해 81마일로 달린 탓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이었다. 검찰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스티브 데스카노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은 “재판부가 배심원단의 권고형량을 깎지 않은 건 매우 잘한 일”이라고 칭찬해 빈축을 사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여고생 사망사건 한인여고생 사망사건 버지니아 페어팩스 페어팩스 카운티

2024.09.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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