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역에서 최소 50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하며, 올해 들어 열 번째로 결항이 많았던 날로 기록됐다. 항공 데이터업체 플라잇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지난 8~9일 기준으로 아메리칸항공은 약 740편(전체의 6.5%), 델타항공 640편(7.3%), 유나이티드항공 450편(5.2%) 등 주요 항공사들의 결항이 잇따랐다. 결항은 LA국제공항을 비롯해 애틀랜타·댈러스·덴버·시카고 등 주요 대도시 거점 공항에 집중됐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미 지난 7일부터 전국 40개 주요 공항의 항공편 감축을 항공사들에 명령한 바 있다. 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토요일 기준 애틀랜타 관제탑에서 근무해야 할 22명 중 18명이 출근하지 않았다”며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며, 추수감사절 2주 전쯤에는 항공 운항이 거의 멈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피 장관은 또 “셧다운 전에는 하루 평균 4명의 관제사가 퇴직했지만, 지금은 15~20명씩 퇴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들은 주말 내내 항공편 조정으로 혼선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승무원과 항공기 배치 불일치로 인해 연쇄 차질이 발생했다. 제트블루 운영 총괄책임자 스티브 올슨은 “한 편의 항공기가 취소될 때마다 다음 항공편 운항 준비도 어긋난다”며 “승무원과 항공기가 제때 배치되지 않아 문제가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항공편 취소 항공편 취소 항공편 조정 항공편 감축
2025.11.09. 18:53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40일 넘게 지속하는 가운데, 항공관제사 인력 부족으로 수천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운항이 지연됐다. 9일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이날 동부시각 오후 3시 기준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 1000편 이상이 취소됐고 4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라스 국제공항에서 130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최다 결항을 기록했다.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선 109건이 취소되고, 322편이 지연돼 두 번째로 많은 취소 건수를 기록했다.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는 약 1시간 가량 착륙과 이륙을 중단하는 그라운드스톱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지난 7일과 8일에도 전국 공항에서는 매일 1000편 이상이 취소되고, 5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앞서 연방항공청(FAA)은 셧다운 장기화로 관제사 인력이 부족해지고,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전국 40개 주요 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10%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항공편을 20%까지 감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이달 말까지 셧다운 사태가 지속될 경우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항공편 지연 항공편 운항 수천편의 항공편 최다 결항
2025.11.09. 16:43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하면서 항공 운항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항공 교통량이 많은 40개 지역에서 운항을 10% 감축하기로 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과 브라이언 베드포드 연방항공청(FAA) 청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셧다운 장기화로 항공관제사 인력이 부족해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운항 감축 조치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이 운항을 10% 감축하기로 한 40개 공항 명단에는 뉴욕·LA·시카고 등 3대 도시와 애틀랜타·덴버·댈러스·올랜도·휴스턴·마이애미·샌프란시스코 등의 공항이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장인 37일째 진행되고 있는 셧다운으로 전국 항공관제사는 필수 인력으로 분류되면서 현재 약 1만3000여명이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셧다운이 장기화하며 생계가 어려워지자, 다수 관제사가 투잡을 뛰거나 출근하지 않으면서 각 공항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FAA는 항공편 감축을 항공사들과 협의해 각 항공사에 최대한 균등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감축되는 항공편은 최대 1800편에 달할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셧다운 기간 320만명이 넘는 승객이 항공관제사 부족에 따른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로 영향을 받았으며 5일 하루에도 2100여편이 지연됐다. FAA는 이번 조치를 시행한 이후에도 필요할 경우 항공편을 더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피 장관은 전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발생한 UPS 화물기 추락 사고는 항공관제와 무관한 기계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항공편 셧다운 항공편 감축 셧다운 장기화 지역 항공편
2025.11.06. 21:10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애틀랜타를 포함 포함, 전국 40개 주요 공항 항공편이 10% 감축될 전망이다. 연방 항공청(FAA)은 정부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전국 40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을 최대 10%까지 감축하겠다고 6일 밝혔다. FAA는 이번 조치가 “수주째 급여 없이 근무 중인 항공관제사들의 피로와 인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항공청은 7일부터 4% 감축을 시작해, 점차 1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베드포드 FAA 국장은 “항공 교통망은 아직 비교적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관제사들의 피로 누적 징후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용 항공기 조종사들의 안전 보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정 노선과 공항에서 피로로 인한 운영 리스크가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션 더피 교통부 장관도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일부 관제사들이 급여가 끊겨 생계를 위해 부업을 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항공관제 인력 공백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항공편 지연과 결항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시스템 전반의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애틀랜타가 허브인 델타항공은 FAA의 지침에 따라 운항 조정을 실시하지만, “장거리 국제선 포함 대부분 항공편을 정상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승객은 수수료 없이 항공권 변경·취소·환불 가능하다. 애틀랜타 공항 2위 항공사인 프론티어도 “대부분 항공편은 정상 운항 예정이며, 모든 승객에게 일정 변경 및 취소의 유연성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3위 사우스웨스트는 “영향을 받는 고객에게 개별 통보하고, 가능한 한 자동 재예약을 진행하겠다”며 “새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 전액 환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장거리 노선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국내선 일부를 축소할 것”이라며 “모든 고객은 환불 대상에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항공편 애틀랜타 공항 항공편 운항 항공편 지연
2025.11.06. 14:31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항공 운항 차질이 본격화되고 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 동안 전국 항공편 약 7000편이 지연됐다. 연방항공청(FAA)은 관제사 인력 부족을 이유로 뉴저지 뉴왁 공항, 텍사스 오스틴 및 댈러스 공항 등에 지상 지연 프로그램(ground delay program)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출발 항공편의 이륙 시간을 조정해, 지상에서 출발 시간을 늦추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지연 사태는 셧다운으로 FAA 소속 항공관제사들이 무급으로 근무해야 하면서 결근이 급증해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된 것이 원인이다. 션 더피 교통부장관은 "현재 1만3000여명의 관제사와 5만여명의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무급 근무 또는 결근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관제사 항공편 항공편 지연 관제사 급여 소속 항공관제사들
2025.10.29. 19:44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인력 부족 심화로 전국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이 시작됐다. 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후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편은 평균 1시간가량 지연됐다. 연방항공청(FAA)는 이날 “LA 인근 버뱅크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평균적으로 2시간30분 지연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덴버 국제공항 도착 항공편은 약 40분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션 더피 교통부장관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항공 운항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셧다운 기간 동안 관제사들은 급여가 지급되지 않고 종료 후 소급 지급되기 때문에, 일부 주요 관제 시설 관제사들이 병가를 내면서 인력 부족이 심화된 것이다. 윤지혜 기자교통부 항공편 항공편 지연 교통부 인력 인력 부족
2025.10.07. 21:21
트럼프 행정부가 항공편 지연 보상금 지급 의무화 계획을 공식 철회한다. 로이터는 교통부(USDOT)가 행정 우선순위에 따라 항공사의 책임으로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 승객에게 현금을 보상하도록 하는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이 규정은 지난해 12월 바이든 행정부 때 교통부가 추진한 것으로, 국내선 항공편이 3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200~300달러, 그 이상 지연 시 최대 775달러를 항공사가 승객에게 지급한다. 이 규정에 대해 그동안 아메리칸(American), 델타(Delta), 유나이티드(United) 등 주요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irlines for America)’는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 단체 측은 “교통부가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철회 결정을 지지했다. 현재 항공편 취소 시 항공권 환불은 의무화돼 있지만, 지연에 대해서는 보상할 의무가 없다. 대신 2022년부터 주요 항공사들이 심각한 항공편 지연을 초래할 경우 호텔 숙박, 식사 등 편의를 제공해왔다. 교통부는 이번 지연 보상 규정 철회와 함께, 지난해 4월 제정된 항공권 예약 시 서비스 수수료를 항공권 가격과 함께 공개하도록 한 규정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규정은 주요 항공사가 제기한 소송으로 현재 법원에서 시행이 보류된 상태다. 한편 교통부는 항공권 환불 규정과 항공편 취소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항공권 가격 책정 규칙을 재검토하여 항공사 및 항공권 판매업체의 규제 부담을 줄이는 새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윤서 기자항공편 지연 항공편 지연 규정 철회 항공편 취소
2025.09.04. 21:56
연방항공청(FAA)은 2025년 연말까지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항공편 운항 횟수를 제한한다고 6일 발표했다. FAA에 따르면 6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시간당 출발과 도착을 각각 34회로 제한하며,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주말에는 28회로 더 줄인다. 이는 지난 봄 발생한 대규모 지연·결항 사태 재발 방지 차원에서 마련된 조치다. 당시 활주로 폐쇄와 항공 관제 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항공기 지연과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FAA는 향후 추수감사절·연말 여행 성수기에도 이번 조치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AA는 뉴왁 공항 및 인근 관제시스템 현대화 작업도 병행한다. 노후 구리선 통신망을 광케이블로 교체하고, 필라델피아 관제센터에 고대역 통신망 증설 및 관제사 추가 채용을 추진 중이다. 서만교 기자항공편 운항 항공편 운항 운항 횟수 연말 여행
2025.06.09. 20:24
연방항공청(FAA)이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의 항공 혼잡 해소를 위해 도착 항공편을 시간당 28편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조치는 최근 발생한 관제 시스템 마비 사고와 지속적인 운항 지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유나이티드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제안됐다 . FAA는 현재 활주로 공사 상황을 고려하여 출발과 도착을 합쳐 시간당 최대 56편까지만 운항을 허용하고, 공사가 없는 시기에는 착륙 34편, 총 68편까지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뉴왁공항은 성수기 기준 시간당 70편 이상의 항공편을 처리해 온 주요 거점 공항이다. 일일 활주로 공사는 오는 6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나, 토요일 공사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 이 같은 제한 조치는 유나이티드, 델타, 제트블루 등 주요 항공사들과 FAA가 사흘간 협의한 끝에 마련됐으며, 혼잡한 허브 공항을 오가는 항공 교통 관제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전반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이번 조치는 항공사들의 자발적 감편 흐름과도 맞물린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28일, 관제를 맡은 필라델피아 센터의 레이더와 무전 시스템이 동시에 마비되며 약 90초간 항공기 위치 확인 및 통신이 불가능했던 사고 이후, 하루 왕복 35편을 자체 감축한 바 있다 . FAA는 해당 제한이 항공 관제사의 과부하를 줄이고 운항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며, 오는 5월 28일까지 대중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 뉴왁공항은 유나이티드항공의 최대 국제선 출발 허브이자 뉴욕·뉴저지 항공 흐름의 핵심 거점인 만큼, 이번 조치가 인근 공항의 운항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항공편 시간당 도착 항공편 제한 조치 시간당 최대
2025.05.19. 20:53
귀넷 곳곳서 눈쌓인 도로에 차량들 발묶이기도 델타항공기 엔진 고장으로 승객들 비상 탈출도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지역에 10일 새벽부터 7년 만에 눈이 내렸다. 이어 오전 9시께부터 메트로 일부 지역에서 눈이 빙우와 진눈깨비로 바뀌었으며, 도로가 얼면서 운전이 어려워지고, 하츠필드-잭슨 공항과 전철(MARTA) 환승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되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대부분 지역에서 0.25인치 정도의 얼음이 얼었으며, 애틀랜타에서는 1인치 미만의 눈이, 북조지아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최대 2~3인치 쌓였다. 겨울 폭풍 주의보는 11일 토요일 오전 7시까지 가 발령됐으며, 주정부와 재난관리국(GEMA)은 14일까지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제설 작업과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GEMA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브리핑을 통해 눈 때문에 기온이 예상보다 낮아졌으며, 기온이 화씨 30도 중반까지 다시 올라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도 눈으로 덮혔다. 둘루스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교통 사고가 보고되기 시작했다며 “도로 상황이 위험한 만큼 가능한 도로에 나서지 말 것"을 당부했다. 새틀라이트 불러바드와 스티브레이놀즈 교차로 등 주요 도로에 차량 수십대씩 발이 묶인 광경이 목격됐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심각한 정체를 빛기도 했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기상 악화로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됐다.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애틀랜타 공항에서 10일 오전 6시 45분 기준 59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는 이날 예정된 항공편의 10% 이상에 해당한다. 델타항공은 230편 이상을 취소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120편 이상의 애틀랜타 항공편 대부분을 취소했다. 프런티어도 대부분의 운항을, 스피릿과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절반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델타항공은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은 자동으로 재예약되거나, 델타로 전화하거나 ‘플라이 델타’ 앱을 통해 다른 항공편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쯤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행 델타항공 여객기에 엔진 문제가 발생, 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로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항당국은 승객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치료를 위해 이송됐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치료받았다고 발표했다. 윤지아 기자항공편 상황 항공편 수백편이 대규모 항공편 잭슨 애틀랜타공항
2025.01.10. 15:12
10년 만에 중부와 동부 지역에 최대 35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내리면서 LA 지역에서도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6일 LA 등 남가주 지역은 맑은 날씨에 낮 최고기온 72도, 밤 최저기온 47도를 기록하며, 폭설과 강추위에 시달리는 중부 및 동부 지역과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LA국제공항(LAX)에서 동부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과 동부 지역에서 LAX로 도착하는 항공편은 지연 또는 결항 사태가 잇따랐다. 이날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 30~32도, 밤 최저기온 18~24도로 폭설이 계속됐다. 이로 인해 서부와 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편 운항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LAX 웹사이트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부터 LAX발 뉴욕행, 인디애나폴리스행, 휴스턴행, 내슈빌행, 워싱턴행, 마이애미행, 애틀랜타행, 필라델피아행, 댈러스행, 피츠버그행 등의 항공편이 최소 1~3시간씩 지연됐다. 항공기 일정이 변경되면서 일부 샌프란시스코행 항공편도 1~2시간씩 지연됐다. 동부발 LAX행 항공편은 대부분 지연 사태를 빚었다. LAX행 시카고발, 뉴올리언스발, 휴스턴발, 댈러스발, 잭슨발, 피닉스발, 스프링필드발, 뉴욕발 항공편 등이 1~3시간 이상 지연 도착했다. 플라이트뷰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연방항공청(FAA)의 LAX 항공편 현황에서 출발 항공편 지연(late) 및 장기 지연(very late) 비율은 약 25%, 도착 항공편 지연 및 장기 지연 비율은 약 22%로 나타났다. 동부 지역에서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폭설로 항공편 수천 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연방 정부 기관은 문을 닫았고, 지방정부는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 것을 강조했다. 지역 학교도 대부분 휴교했다. CNN 등 언론은 이번 폭설로 전국에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워싱턴DC의 경우 이틀간의 적설량은 5인치 이상이다. 계속된 폭설로 동부 지역 적설량은 35인치까지 보고됐다. 이에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는 폭설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 6300편 이상이 연기됐고, 약 2000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 일부 프리웨이는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인한 결빙 등으로 폐쇄됐다.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인디애나주, 캔자스주, 켄터키주 등에서는 5∼6일 수백 건의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항공편 동부 3시간동부 지역 항공편 지연 항공편 동부
2025.01.06. 20:17
비행기 탑승객이 항공편 지연에 대한 피해 보상을 항공사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연방 정부가 신설할 계획이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해당 규정이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시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NBC4는 연방 교통부가 규정 제정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사가 비행기 탑승객에게 피해 보상을 해야 하는 경우는 항공편 장시간 지연에 항공사가 원인 제공을 했을 때다. 기계 결함, IT 시스템 고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악천후 등 천재지변이나 공항 측의 이유로 항공편에 차질이 생긴 경우에는 항공사가 의무적으로 피해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교통부는 피해 보상 금액 기준을 설정했다. 국내선 3시간 이상 지연 시 200~300달러, 6시간 이상 지연 시에는 375~525달러를 항공사가 탑승객에게 보상해야 한다. 또 항공편 지연이 9시간 이상일 경우 보상액은 750~775달러로 늘어난다. 아울러 교통부는 항공사 규모별로 피해 보상액을 다르게 해야 할지, 승객이 출발 1~2주 전에 항공편 지연 통보를 받았을 시에도 보상해야 하는지 등 여러 상황에 따른 피해 보상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교통부는 영국, 유럽연합, 캐나다, 브라질 등 이미 여러 국가에서 항공사가 항공편 지연에 대해 탑승객에게 적절한 피해 보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소비자 보호 제도를 강화하고, 항공사가 책임감을 가지고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3시간 이상 국내선 항공편 지연의 60% 이상이 항공사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준 기자항공편 항공사 항공편 지연 보상 항공사 항공편 장시간
2024.12.05. 20:33
한국 폭설로 인한 인천국제공항 항공편 지연 및 결항 사태〈본지 11월28일자 A-3면〉를 겪은 한인들은 장시간 대기로 녹초가 됐다. 관련기사 폭설로 인천공항 마비…미국행 한인들 발 묶여 28일(한국시간) 인천공항은 터미널과 기내에서 발이 묶은 승객들로 가득 찼다. 댈러스에서 인천공항에 입국한 승객 김모씨는 “비행기 착륙 후에도 7시간 동안 기내에 갇혀 있었다. 대기 동안 비상 전등을 제외하고 환기시스템, 난방 등이 모두 꺼져 승객들이 강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오랜 대기 끝에 LA국제공항(LAX)에 도착한 한인들은 항공사의 미흡한 대처에 불만을 토로했다. 피닉스 거주 차모씨는 “한국날짜 27일 오후 8시50분 LAX행 아시아나 항공을 탔지만, 다음날 오전 7시에 출발할 수 있었다”며 “LAX에 도착하니 28일(서부시간) 새벽 2시10분이었다. 항공사 측이 피닉스까지 연결 항공편을 다 준비했다고 했지만, LAX에서 아내와 아이 3명과 8시간 이상을 버텨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항공 KE017편(27일 오후 2시30분) 결항으로 인천공항에서 날을 샌 새라 남(59)씨는 “항공사는 폭설인 상황을 제대도 파악해 비행 취소를 빨리했어야 했다”며 “승객들은 터미널과 비행기에서 17시간이나 대기했다. 항공사가 비용 절감을 이유로 호텔비를 안 주려고 꼼수를 부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과 LAX 등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28일 LAX발 인천국제공항행 오전 10~11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항공 3편은 1~3시간만 지연됐다. 전날에는 최대 5시간까지 지연돼 LAX를 찾은 한인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11시 전후 인천행 항공 2편도 정상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27~28일(한국시간) 인천발 LAX행 항공편은 2편 이상이 결항됐지만 나머지 항공편 지연 시간은 줄었다. 28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오후 2시40분 출발), 대한항공(오후 7시40분 출발) 항공편은 1~3시간만 지연된 뒤 LAX로 출발했다. 김형재 기자연결편 항공편 항공편 지연 인천국제공항 항공편 연결 항공편
2024.11.28. 20:02
항공편이 지연.취소되면 현금으로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연방교통부는 항공편이 상당 시간 지연되거나 취소됐을 때 승객에 대한 보상을 바우처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규정이 지난 28일부터 발효됐다고 밝혔다. 교통부 측은 이번 연말에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 측은 크레딧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에게는 7영업일 이내로, 그 외의 지불수단을 통해 산 승객에게는 20일 안에 환불해야 한다. 이에 더해 항공사 측은 반드시 승객에게 환불 관련한 규정을 고지해야 한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서 현금 환불 규정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은 머리 아픈 일이나 귀찮은 일 없이 환불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항공업계는 이미 많은 항공사가 자동 환불 규정을 채택하고 있다고 전하며 새로운 규정에 대해서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미국을 위한 항공사'(A4A) 측은 성명서를 통해서 "우리는 자동 환불 규정을 지원하며 고객이 재예약을 원하지 않을 경우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연방교통부 항공편 현금 환불 항공편 지연 규정 발효
2024.10.29. 20:36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기 운용 문제로 전 노선에 대한 운항 스케줄을 긴급 변경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8일 자사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9일부터 13일까지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나리타, 방콕 등 5개 노선의 운항 스케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주노선의 경우는 항공편, 일자에 따라 출도착 일정이 짧게는 2시간 40분부터 길게는 12시간 25분까지 지연된다. LA노선은 오전 8시20분 LA공항 도착편(YP101)이 9일과 10일은 각각 오후 4시20분(+8시간), 12일에는 오후 12시20분(+4시간), 13일도 오후 4시45분(+8시간 25분)으로 늦춰진다. 오전 10시50분 LA공항 출발편(YP102)은 9일 오후 5시50분(+7시간), 10일 오후 6시50분(+8시간), 12일 오후 2시50분(+4시간), 13일 오후 7시15분(+8시간 25분)으로 각각 늦춰진다. 이번 스케줄 변경 사유를 항공기 연결지연 때문이라고 밝힌 에어프레미아는 스케줄은 부득이한 사유로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5개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어 엔진 및 기체 정비나 고장이 발생할 경우 운항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항공사측은 이번 스케줄 변경과 관련 8일 오후 본지에 “임박한 안내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안전운항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기 때문에 양해를 구한다”면서 “사전 대고객 안내 및 조치를 진행했으며 해당편 승객의 취소 환불을 포함한 여정 변경을 지원해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이어 “항공기 5대 중 1대가 지상 대기 중이며 1대는 엔진교체 등 일상적인 정비 중이라 곧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에도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방콕노선이 결항되면서 인천발 LA노선 출발이 4시간가량 지연됐으며 LA발 항공편도 3시간 30분가량 지연 출발했다. 항공사측은 정비로 인한 지연을 최소화하고자 지난 6월 롤스로이스로부터 예비 엔진을 구매했으며 올해 안으로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변경으로 영향을 받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날짜 변경 또는 전액 환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날짜 변경은 기존 일정 기준으로 7일 이내 항공편 중 좌석이 있는 경우에 한해 무료로 변경해 주며 환불 역시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 변경 또는 환불 요청은 홈페이지(airpremia.com)나 예약센터를 통해 구매한 경우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1800-2626)로, 여행사·대리점에서 구매한 경우 구매처로 문의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미주노선 항공편 항공기 연결지연 항공편 일자 la발 항공편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LA노선 AOG 항공기 결항 스케줄 변경 보잉 787 중장거리
2024.08.08. 22:16
지난주 발생한 대규모 IT 정전 사태로 전세계 수많은 항공사가 운항에 차질을 겪은 가운데 델타 항공이 5일이 지난 현재까지 피해를 계속 보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3시 기준 델타 항공은 항공편 383개를 취소했다. 이는 전날인 22일 1250개 항공편이 취소된 것에 뒤따른 것으로, 사건이 처음 발생한 금요일(19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무려 4500편의 운항이 취소된 바 있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은 X(옛 트위터)에 "모든 승객은 공평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며 "델타 항공이 법과 이에 맞는 승객 대우 절차를 밟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항공사가 운영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 보안 서비스 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프로그램간의 충돌로 밝혀졌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측은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기술 결함이라고 덧붙였다. 업체가 패치한 드라이버 파일이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스템과 충돌했다는 설명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항공편 교통부 교통부 항공사 항공편 취소 항공편 383개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7.23. 13:28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안 업체간 프로그램 충돌로 발생한 대규모 시스템 장애로 전 세계의 항공, 운송, 금융 서비스 등이 광범위하게 먹통 되는 역대급 전산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오늘(19일) LA국제공항(LAX)을 포함한 전국의 공항에서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의 문제가 다수 발생했다. 오전 8시 19분 기준 LAX에서만 항공편 188개가 지연되고 102개 항공편이 취소됐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도 출발 예정이던 항공편 76개가 운항을 취소했다. 인근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 롱비치공항, OC의존웨인 공항도 비슷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기준으로는 이번 사태로 1000편이 넘는 항공 스케줄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항공사는 주류 항공사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이 모두 포함됐다. 또 시스템 먹통으로 LA와 롱비치 항구에서 운송이 지연됐으며, 암트랙도 일부 크레딧카드 결제가 제한됐다고 밝혔다. 페덱스와 UPS는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먹통 대란으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미리 알렸다. 원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 보안 서비스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프로그램간 충돌로 추정됐다. 업체 측은 "보안사고 또는 사이버 공격은 아니다"라며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한 기술적 결함"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팔콘 센서'를 업데이트하면서 패치한 드라이버 파일이 기존 시스템과 충돌한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기반이 아닌 맥 또는 리눅스 운영체제는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번 사태의 피해 범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항공편은 다시 예정대로 운항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취소 항공편 시스템 먹통 항공편 76개 항공편 188개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7.19. 11:40
미국 내 항공편이 최소될 경우 빠르면 일주일 이내 현금 환불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내선은 3시간, 국제선은 6시간 이상 운항이 지연돼도 승객은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24일 연방교통부(USDOT)는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편 취소 및 지연에 따른 의무 환불 규정을 발표했다. 공개된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는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 시 크레딧이나 바우처가 아닌 현금으로 환불해야 한다.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이상 출·도착 지연 시 승객은 요금 환불 또는 대체 항공편 제공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는 수하물 및 항공편 변경 수수료 정보도 미리 안내해야 한다. 승객의 수하물이 12시간(국제선 15~30시간) 이상 지연 도착할 경우 관련 요금을 환불한다. 무선인터넷(Wi-Fi), 좌석등급, 기내오락 등 추가서비스 제공이 안 될 경우에도 관련 요금을 돌려줘야 한다. 환불 신청 및 절차도 간소화된다. 항공사는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 시 자동으로 환불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신용카드 이용 승객에게는 영업일 7일 이내, 기타 결제수단은 20일 이내 자동으로 환불을 완료해야 한다. 환불 시에는 이용하지 못한 항공편 요금, 세금, 수수료가 모두 포함된다. 한편 지난해 5월 바이든 대통령은 항공편 취소와 지연 불만 연론이 커지자 “역사적인 새로운 규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터 부티지지 장관은 “새 규정은 항공사가 승객에게 곧바로 현금 환불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승객이 항공사에 지불한 돈을 돌려받을 때 골치 아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방 교통부는 5월 13일까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친 후 시행령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항공사 항공편 항공사 항공편 항공편 취소 항공편 요금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24. 20:47
미국인 두 명 중 한명은 항공 여행이 치과에 가거나 세금 보고하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안하고 알뜰한 항공 여행에 도움을 주고자 여행정보예약플랫폼 익스피디아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2024 항공여행 꿀팁 보고서’에 따르면 55%가 항공 여행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저렴한 항공권 찾기와 결항/연착 우려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61%, 28%였다. 보고서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 예매를 위해서는 출발일 기준 국내선은 28일 전에 예약할 경우 막바지 예매보다 최대 24%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참고로 지난해 항공권 예매 평균 절약 폭은 10%에 불과했다. 국제선은 출발일 기준 60일 전후가 가장 저렴하며 4개월을 넘지 않아야 한다. 지난해에는 6개월 전후가 가장 저렴했다. 요일에 따라서는 일요일에 예약하는 것이 평균 13% 절약으로 가장 낮았으며 금요일이 가장 비쌌다. 국내선과 국제선 이코노미석은 일요일이 금요일보다 평균 5% 저렴하고 국내선 비즈니스석은 7%까지 낮았다. 국제선 비즈니스석은 일요일이 금요일보다 최대 24%까지 저렴했다. 지난해 대비 항공권 평균 가격은 이코노미석이 3%, 비즈니스석은 1%가 각각 떨어졌다. 설문 응답자의 28%는 예약을 완료한 후에도 계속 가격을 검색해 본다고 답했다. 결항/연착을 피하기 위해서는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후 3시 이후부터 오전 3시 사이 출발편의 결항/연착률이 50% 더 높기 때문이다. 결항 건수가 가장 적은 달은 5월이었으며 가장 많은 달은 7월이었다. 결항률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1.7%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하기 가장 저렴한 날은 목요일, 비싼 날은 일요일로 목요일이 일요일보다 여행비가 평균 16% 저렴했다. 여행 스트레스 정도는 지난 8월 23일부터 29일 사이 1000명의 항공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며 항공권 가격, 결항/연착률 등은 1월부터 8월까지 왕복 항공편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한편, 가장 인기 있는 국내 관광지는 뉴욕, LA, 라스베이거스 순이었으며 해외 관광지로는 멕시코 칸쿤, 도미니카 푼타 카나, 멕시코시티 순으로 밝혀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국내선 예약 국내선 비즈니스석 항공 익스피디아 국제선 항공편 꿀팁
2023.10.01. 18:00
저가 항공사 프론티어가 가을과 겨울 국내선과 국제선을 무제한으로 여행할 수 있는 ‘고와일드’ 패스를 파격가에 내놨다. KTLA는 11일 프론티어 항공사가 2023년 9월 2일~2024년 2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가을 및 겨울 시즌 패스(정상 판매가 999달러)를 299달러에 할인 판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팔고 있는 여름 시즌 패스는 999달러이며 2023년 9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사용 기간이 2024년 5월 2일까지인 연간 패스의 가격은 1999달러. 패스 소지자는 국내 항공편은 출발 전날, 국제 항공편의 경우엔 출발하기 10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약 100여 개의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항공편을 예약할 때 1센트의 항공료, 세금,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고 수하물 및 좌석 선택은 별도 부담이며 마일리지 적립이나 좌석 승급은 할 수 없다. 또한 '블랙 아웃' 기간인 노동절 연휴와 크리스마스 연휴 등 일부 휴일은 패스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프론티어 항공 웹사이트(https://www.flyfrontier.com/deals/gowild-pas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하은 기자프론티어 항공편 프론티어 무제한 도시 항공편 항공사 프론티어
2023.07.13.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