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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H-1B 비자 1.4억원 수수료, 신규 신청자에게만 적용"

"美 H-1B 비자 1.4억원 수수료, 신규 신청자에게만 적용" 백악관 관계자 "신청때만 부과되는 일회성 수수료"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연간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로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는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적용될 예정이라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해당 수수료는 오직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며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 신청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수수료를 현 1천 달러(약 140만원)의 100배인 10만 달러로 올리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새 수수료 규정은 9월 21일 0시 1분부터 발효된다. 새 규정이 발표되자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의 테크 기업들은 해외 체류 중인 H-1B 비자 소지 직원들에게 이날까지 미국으로 돌아오라고 강력하게 권고하며 당분간 미국 내에 체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이날 나온 백악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H-1B 소지자가 미국에 재입국할 경우에는 새 수수료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이 백악관 관계자는 또 "비자를 신청할 때만 부과되는 일회성 수수료(one-time fee)"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날 하워드 러트릭 상무장관이 포고문 서명식에서 10만 달러의 수수료가 '연간' 수수료라고 밝힌 것과 차이가 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전문 직종에 적용되는 비자로, 추첨을 통한 연간 발급 건수가 8만5천건으로 제한돼 있다. 기본 3년 체류가 허용되며, 연장도 가능하고,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다. 트럼프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은 미국 기업들이 H-1B 비자를 이용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 인력을 들여와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H-1B 비자는 미국이 전 세계 최고 인재들을 유치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 당장 외국인 전문가들을 대거 고용한 미국의 테크기업들에는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5.09.20. 12:25

美찰리 커크 추모식 10만 운집할듯…행사장서 무장한 남성 체포

美찰리 커크 추모식 10만 운집할듯…행사장서 무장한 남성 체포 일요일 애리조나 경기장서 개최…보수 인사들 총집결 예고 트럼프 등 참석에 경비 최고수준…"체포된 남성은 옛 경찰 신분증 제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암살된 미국 청년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 약 1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언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폭스뉴스는 경찰 추산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행사장 전체 수용 규모가 9만2천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오는 21일 추모식이 열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은 미국프로풋볼(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홈구장으로, 최소 6만3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규모 행사 시 수용 인원이 7만3천명 이상으로 확장될 수 있다. 커크가 2012년 설립해 이끌어온 정치단체 '터닝포인트 USA'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는데, 참가 인원이 스타디움 수용 인원을 초과할 경우 인접한 '데저트 다이아몬드 아레나'에 추가 좌석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 행사장은 1만9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터닝포인트 측은 참석자들에게 엄격한 보안 조치로 인해 행사장 입장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행사 시작 시각인 오전 11시보다 일찍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 추모식을 미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NFL 결승전 슈퍼볼이나 뉴욕 마라톤과 비슷하게 최고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행사로 지정했다. 행사 주최 측은 가방을 소지할 경우 행사장 내 입장할 수 없다고 알렸으며, 현수막과 '모든 종류의 무기' 등을 금지되는 품목으로 공지됐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며,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보수 진영의 간판 논객인 터커 칼슨과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무대에 올라 발언할 예정이다. ABC 방송과 폭스뉴스 등은 이 행사를 생중계로 방송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NBC방송 등은 미 비밀경호국이 지난 19일 추모식 예정지인 애리조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무장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WP는 이 남성이 총기와 칼을 소지한 채 시설 내부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해당 남성이 "경기장 내에서 체포됐으나, 보안 경계 구역이 설정되기 전이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남성은 전직 부보안관(경찰) 출신으로, 유효기간이 지난 신분증을 제시했다"며 "당국은 그를 구금한 상태로, 그가 현장에서 무엇을 하려 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터닝포인트 USA 본부가 있는 곳이며, 커크는 암살되기 전까지 피닉스 교외 스코츠데일에서 가족과 함께 수년간 거주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5.09.20. 12:25

젤렌스키 "한국전쟁과 상황 달라…안전보장이 중요"

젤렌스키 "한국전쟁과 상황 달라…안전보장이 중요" "종전까지 안전보장 기다릴 필요없어…재침공 막는 게 중요"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반도식 정전 시나리오에 거듭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종전 협정 자체보다는 안전보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한국식 시나리오'를 논의 중인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정 체결 없이 휴전 합의가 가능할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한반도의 역사는 다르다면서 이같은 논의는 대부분 수사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종전에 관한 최종 문서가 없게 될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같은 이들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하는 걸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하고, 나도 휴전만으로도 안보 보장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종전 협정이 끝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우크라이나가 재침공받지 않을 안보 보장이라는 뜻이다. 그는 "아무도 '한국식', '핀란드식' 모델을 고려하지 않는다. 아무도 종국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하지만 우리는 어떤 안보 보장이 중요한지는 안다. 러시아가 또다시 침략할 수 없도록 하는 보장"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광범위한 협상에는 진전이 없지만, 추가 포로 교환은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과 연락 중이라며 "우리는 1천명을 받기를 원하고 명단을 작성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하고 싶으면 내일이라도 만날 수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결과물"이라며 "우리는 그들의 제안을 읽었고 그들은 우리의 제안을 읽었다. 그들은 우리가 원하는 걸 알고 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고의로 협상을 끌면서 전쟁을 끝낼 의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09.20. 12:25

위안부 만화 '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회 관심도서로 지정

위안부 만화 '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회 관심도서로 지정 시의회 "'풀'은 여성 인권 수호와 기억, 정의, 평화 증진에 중요한 작품" 한인 교민들 "자랑스럽고 감격적"ㆍ"일본은 사죄해야"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일본군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그래픽노블 작가 김금숙의 '풀'이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회의 관심도서로 지정된 것으로 20일(현지시간) 파악됐다. 지난 4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회 인권위원회는 김금숙 작가의 '풀'을 '여성의 권리 증진과 보호를 위한 관심 도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원회는 '풀'이 2017년에 출판된 그래픽노블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 '성노예' 제도의 피해자였던 한국인 여성 이옥선 씨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서, 이 책은 단지 '위안부'로 불린 여성들에 대한 불의와 범죄를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의 실현을 요구하며 행동을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은 비판적인 시선을 통해 젠더 폭력과 불평등을 지속시키는 권력 구조를 뒤집고, 역사적 기억을 피해자들의 치유와 저항의 핵심 도구로 강조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기억·정의·보상을 요구하며, 젠더 폭력 피해자들을 지지해야 한다는 긴급한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있기 때문에 '관심도서'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시의회는 '풀'을 여성 인권 수호와 기억, 정의, 평화 증진에 중요한 작품으로 인정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으며, 해당 행사는 오는 23일 진행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교민 김선주(53) 민주평통 위원은 "아르헨티나 한인회장과 교민들의 노력과 관심으로 '풀'이 제49회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박람회에서 소개됐고 시의회에서 문화적 관심도서로 채택되어 자랑스럽다"며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의 우호 관계와 협력의 상징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교민 1.5세 오 베로니카(46) 씨는 "교민으로서 감격스럽고, 이 책이 널리 알려져 일본의 만행에 대해 사람들이 더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고 일본이 이런 역사에 대해 사죄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풀'로 2020년 만화계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미국 하비상을 받은 김금숙 작가는 지난 4월 최도선 한인회장의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60년 특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초대됐다.그 계기에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박람회에 참여해 아르헨티나 독자들과 만났다. 당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작가는 "아르헨티나가 (위치상) 우리나라의 대척점에 있다는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고 피부색이 달라도 사람이 느끼는 것은 다 같고, 인간의 삶에는 보편성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선정

2025.09.20. 11:25

트럼프 "베네수, 미국내 '죄수들' 데려가야…아니면 대가치를것"

트럼프 "베네수, 미국내 '죄수들' 데려가야…아니면 대가치를것" 美정부, 대법원에 '베네수 임시보호지위' 종료 촉구…"국가 이익에 반해"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를 향해 미국에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 '죄수들'과 '정신병원 병력자'를 즉각 데려가라고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베네수엘라가 치를 대가는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는 베네수엘라 지도부가 미국에 강제로 들여보낸 모든 죄수들과 세계 최악의 정신병원을 비롯한 정신병원에 있었던 사람들을 베네수엘라가 즉각 수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천 명의 사람이 이 '괴물들' 때문에 심각하게 다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었다"며 "지금 당장 그들을 우리나라에서 나가게 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죄수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국내 베네수엘라 출신 범죄자들과 나아가 불법체류자 등을 지칭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출신 수십만명에게 주어지는 '임시보호지위'(TPS) 종료를 위한 소송전도 진행 중이다. TPS 제도는 내전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모국으로 안전하게 귀국할 수 없는 경우 해당 국가 출신의 미국 체류자에게 특별한 이민 지위를 부여하는 정책이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과 2023년 베네수엘라를 TPS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임기 말 이를 연장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베네수엘라를 TPS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연방 법원이 이달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TPS 종료 권한이 없다고 판결하고 연방 순회항소법원도 이에 동조하는 취지의 판결을 하자, 법무부는 대법원에 해당 판결을 철회해달라는 긴급 신청서를 전날 제출했다. 법무부는 "판결의 효력이 유지되는 한, 놈 장관은 이것이 '국가 이익에 반하는 일'이라고 이성적으로 판단했는데도 30만명이 넘는 베네수엘라 국적자가 미국에 머무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요청서에서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5.09.20. 11:25

美민주, 트럼프에 "예산문제 대화하자…정부 셧다운시 與 책임"

美민주, 트럼프에 "예산문제 대화하자…정부 셧다운시 與 책임" '임시예산안' 처리 무산에 셧다운 우려 커져…의료복지 이견 첨예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의회에서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9월 30일 (예산안 처리) 시한이 빠르게 다가오는데 공화 지도부가 민주당과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기에 또 한 번의 고통스러운 정부 셧다운은 공화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따라서, 이제 우리를 만나 정부를 정상 운영하고 공화당발(發) 건강보험 위기를 다루기 위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은 대통령의 의무"라고 말했다. 연방 하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11월 21일까지 7주간 현 수준으로 연방 정부 지출을 유지하는 단기 지출 법안(임시예산안·CR)을 공화당 주도로 가결 처리했으나 상원에서 부결되며 처리가 무산됐다. 내년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를 앞두고 이달 30일까지 내년도 연방정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정부 셧다운 사태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공화당은 별도의 단기 지출 법안을 병행 추진해왔다. 예산안과 관련해 양당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부분은 의료 복지 정책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삭감한 메디케이드(저소득층·장애인 대상 의료 서비스)와 오바마 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 예산 복원을 원하지만, 공화당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두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미국 가정의 삶을 개선하고 공화당발 의료복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초당적 지출 합의를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공화당의 의료 제도 공격이 이어지는 더러운 예산안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5.09.20. 11:25

설경구도 존대하게 만든 현봉식의 노안.."주지훈이 2살 형" (인생이 영화)

[OSEN=박소영 기자] 영화, 드라마 속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현봉식이 ‘인생이 영화‘에 출연한다. 21일(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에는 흥행 영화에 꼭 등장하는 신스틸러 배우 현봉식이 숙성된 비주얼에 감춰진 반전 막내미를 뽐낸다. 이날 방송 시작부터 영화 평론가 라이너는 “87년도에 걸어다니는 아저씨 같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신비함을 가진 배우”라고 했다. 이에 현봉식은 자신의 비주얼 때문에 생긴 해프닝을 쿨하게 직접 밝혔다. 먼저 영화 ‘1987’ 촬영 당시, 현봉식이 “84년생입니다”라고 나이를 밝히자 설경구가 놀라며 “내가 86학번인데?”라고 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주지훈 씨가 저보다 2살 형이다”라는 현봉식의 발언에 라이너는 “하정우보다 6살 어리다”라며 연신 신기해 했다고. 또 현봉식은 군 복무 시절 이등병이었던 자신이 간부로 오해받았던 사연까지 대방출해 녹화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여기에 “70대 회장님 배역 제안을 받기도 했다”며 심지어 아들역 배우가 자신보다 두 살이 많았다는 고백으로 연달아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고. 한편, MC 이재성, 라이너, 거의없다가 “현봉식은 예능에서 뭘 하지 않아도 웃긴다”, “앉아만 있어도 된다”며 그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부러워했다는데. 작품 속 ‘강렬한 악역 이미지’와 대비되는 현봉식 특유의 귀여운 막내미가 폭발한 본방송에 벌써부터 영화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토크쇼마저 예능으로 만든 배우 현봉식의 귀염뽀짝한 반전 매력과 쉴 틈 없이 웃음 폭탄 터지는 에피소드는 21일(일) 밤 9시 30분 KBS 1TV ‘인생이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9.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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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땐 무실점이었는데' 김민재 부상 OUT, 바이에른은 직후 실점 허용...4-1 승리에도 쉽게 웃지 못한 바이에른

[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9)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가 그라운드에 있을 땐 무실점이었지만, 교체 직후 팀은 곧바로 실점하며 수비의 공백을 실감했다. 바이에른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4-1로 꺾었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김민재의 갑작스러운 부상이 옥의 티였다. 바이에른은 전반 44분 케인의 선제골, 후반 시작 직후 페널티킥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전반 종료 직전 김민재가 몸을 날려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장면은 팀을 구한 빅세이브였다. 하지만 후반 22분, 공중볼 경합 도중 쓰러진 김민재는 결국 일어나지 못했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김민재가 빠지자 곧바로 흔들렸다. 후반 32분 케인이 또 한 번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0을 만들었지만, 후반 37분 호펜하임의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강력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가 있을 때까지는 무실점이었던 바이에른 수비는 김민재가 빠진 직후 바로 실점했다. 바이에른은 리그 개막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지만, 김민재의 몸 상태에 따라 향후 일정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수비 리더의 부상이 단순한 충격인지,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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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볼넷-밀어내기 볼넷→슈퍼 캐치와 아찔한 포구 실패, 역전 이끈 19살 신인 리드오프...이범호 감독 "실수에 주눅들지마"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실수에 주눅들지 말라". KIA 타이거즈 루키 외야수 박재현(19)이 빛나는 하루를 보냈다.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 3개를 얻었다. 그 가운데 하나는 4-4 역전을 빚어내는 귀중한 동점 볼넷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새로운 선발라인업을 내놓았다. 박재현이 맨 윗칸에 이름을 넣었다. 리드오프겸 우익수였다. 대신 외야 베테랑 나성범과 내야 베테랑 김선빈을 제외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남은 10경기는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겠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보겠다. 빠른 플레이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현은 3월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두 번째 리드오프 출전이었다. 많은 타석에 들어서 출루하면 도루까지 포함해 기동력까지 발휘해달라는 감독의 기대가 반영됐다. 시범경기에서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을 과시하며 개막엔트리에도 승선했다. 그러나 주전들에 밀려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날까지 49경기에 출전해 50타석에 그쳤다. 리드오프 선발기회가 주어지자 달랐다. 1회 첫 타석은 끈질겼다. 파울 3개를 만들어내며 9구 승부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찬호의 3루 병살타가 나와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3회도 선두타자로 나서 8구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녹원의 커브에 당했다. 5회도 구위에 눌려  2루 땅볼에 그쳤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은 2사후 배재환에게서 볼넷을 골라냈다. 타석에서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선구안을 발휘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루키답지 않게 차분했다. 제구가 흔들린 임지민을 상대로 1사만루에서 4개의 직구에 반응하지 않고 기다렸고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안타가 아니었지만 귀중한 동점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뒤를 이은 박찬호도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역전승을 거두었다.  수비에서는 일희일비했다. 3회초 수비에서 1사1,3루에서 데이비슨의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해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안타가 됐다면 선발 양현종은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엄청난 주력으로 선배의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6회초에서는 실책성 수비를 했다. 3-3으로 팽팽한 1사 2,3루에서 김휘집의 높은 뜬공을 전력으로 질주해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포구지점을 살짝 오버해 역모션으로 잡으려다 공이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 빠졌다. 기록은 1타점 2루타였지만 아쉬운 수비였다. 어차피 잡아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는 타구였다. 다행히 구원투수 성영탁이 추가 실점을 막아내 박재현의 실수를 덮어주었다.  호수비도 하고 실수도 했지만 3출루를 하며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 감독도 "재현이가 1번 타자로 선발출장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실수하는 것에 주눅들지 말고 자신있는 플레이 해주길 기대한다"며 특별한 칭찬을 했다. 남은 경기에서 더욱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09.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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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美교두보 '코리아콘퍼런스' 4회째 주목…"기틀 다져"

스타트업 美교두보 '코리아콘퍼런스' 4회째 주목…"기틀 다져" LA 한인 주축 비영리행사로 출발…한국 스타트업 육성 무대로 자리매김 올해 AI 혁신 기술, 한국 전통문화 등 기반 유망 4개사 소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한국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목표로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범한 '코리아 콘퍼런스'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 금융투자전문가 제니 주 회장을 주축으로 뜻있는 한인들이 힘을 보태 2022년부터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한국 업체들이 미국 현지의 대기업·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을 만나 투자를 유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LA 마리나 델 레이 항구의 요트 선상에서 열린 '코리아 콘퍼런스 2025'에는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한국 스타트업 4개 사가 참여해 현지 투자자와 자문단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각자의 참신한 기술·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상담해주는 교육 스타트업 '레티튜', 한국 전통주를 와인처럼 세련되게 재해석한 한국F&B파트너스, 기업·기관에 맞춤형 업무 자동화 설루션을 제공하는 '올거나이즈AI', AI를 활용해 산업 현장을 분석하고 안전한 환경을 설계해주는 '가디언AI'가 사업 목표와 전략을 설명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참석자 전원이 이들의 발표를 들은 뒤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업체를 뽑아 시상하는 순서도 진행됐는데, 수상의 영예는 '올거나이즈AI'가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와 그 전년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이 행사에 참여한 뒤 얻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해 심사위원단 상을 받은 '에이슬립'의 이동헌 대표는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회사가 망할 뻔했는데, 투자자들과 코리아 콘퍼런스 덕분에 마침내 재무 상태를 안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표는 "여기서 만난 분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고, 특히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란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완 주LA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기술 투자와 문화의 중심지인 로스앤젤레스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제공한다"며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가 투자자와 기업가가 만나고 협력이 꽃필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콘퍼런스 창립자인 제니 주 회장은 이전까지 개인적으로 한국 젊은 기업가들의 미국 진출을 돕다가, '이스라엘 콘퍼런스'처럼 한국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공식적인 무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본격적으로 비영리법인을 설립하고 이 행사의 닻을 올렸다. LA에서 매년 열리는 이스라엘 콘퍼런스는 미국 내 유대인들이 주축이 돼 만든 행사로, 이스라엘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을 초대해 미국 투자자들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 회장은 30년 가까이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거친 자산관리전문가로, 현재 세계 최상위 부호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세계 곳곳의 부호들을 상대하면서 쌓아온 광범위한 인맥을 활용해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기업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게 주 회장의 바람이다. 2022년 첫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도전 정신이 앞섰지만, 이제 4년간의 궤적을 거치면서 당초 목표대로 순항할 수 있는 확고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주 회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거의 모든 분이 이 행사가 일회성 아닌가 생각했을 텐데, 이제 4회가 되니까 다들 '계속 가겠구나'라고 얘기한다"며 "특히 먼저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업들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되어가고 있는 점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코리아 콘퍼런스 참여 기업들이 이 행사 지역인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의 앞 글자를 따 'MDR 그룹'을 만들었는데, 앞으로 끌어나갈 주체는 그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들이 성공해서 서로 투자해주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 후반 스타트업이었던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을 함께 창업해 성공시킨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등 기업가들이 수십년간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며 서로 도와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는 것처럼 "'코리아 콘퍼런스 마피아'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주 회장은 "내가 30년 동안 금융계에서 쌓아온 수백명의 인맥이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중동·유럽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있어 필요하다면 언제든 (코리아 콘퍼런스 참여 스타트업과) 연결해줄 수 있다"며 "그런 역할로 계속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5.09.20. 10:25

하마스, '인질들=실종자' 사진으로 이스라엘에 경고

하마스, '인질들=실종자' 사진으로 이스라엘에 경고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시티 점령을 목표로 지상전을 개시한 이스라엘을 향해 인질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dpa 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는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 47명의 얼굴 사진이 담긴 포스터 1장을 공개했다. 각 인질의 얼굴 사진 밑에는 모두 '론 아라드'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론 아라드는 1986년 레바논에서 실종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다. 2016년 이스라엘은 그가 1988년 레바논에서 포로 상태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에서 엄숙한 장례를 치르는 것은 종교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인질들의 가족은 인질들이 론 아라드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 포스터에 '네타냐후의 거부와 자미르의 굴복으로 가자시티 군사작전이 시작된 데 따른 작별 사진'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석방과 휴전에 대한 합의를 거부한 점, 휴전협정 수용을 촉구해온 것으로 알려진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결국 가자시티 장악 명령을 실행하고 있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지난 18일 성명에서 "그들(인질들)의 운명은 론 아라드와 같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단 한명의 인질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5.09.20. 10:25

'손흥민 후계자' 교체 투입 후 인상적인 모습...英 언론, "토트넘서 활약해야 할 위치 찾았다"...7점 부여

[OSEN=정승우 기자] 사비 시몬스(22, 토트넘)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2위를 유지했고, 브라이튼은 1승 2무 2패(승점 5)로 13위에 자리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8분 얀쿠바 민테의 선제골과 31분 야신 아야리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히샬리송이 침착한 슈팅으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사비 시몬스와 브레넌 존슨 등을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시몬스의 슈팅이 빗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7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반 헤케의 몸에 맞고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양 팀은 막판까지 승점 3점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을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최고 평점은 8점을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였다. '전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신입생' 사비 시몬스는 7점을 받았다. 풋볼 런던은 "공격적인 의도로 투입 직후부터 변화를 만들어냈다. 감아 찬 슈팅이 막혔고, 또 다른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지만 중앙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으며 위험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가 토트넘에서 활약해야 할 위치가 바로 그 지점"이라고 호평했다.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했던 또 다른 신입생 모하메드 쿠두스 역시 7점이었다. 매체는 "전반에는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지만, 그의 슈팅이 히샬리송에게 맞고 흘러나온 공을 브라질 선수가 마무리하며 득점이 됐다. 후반 들어서는 훨씬 더 큰 임팩트를 남기며 계속해서 상대 수비를 제쳤다. 반 헤케의 자책골도 그의 크로스에서 비롯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몇 차례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했는데, 특히 경기 막판 박스 안에 프리 상태로 동료들이 있었음에도 방향이 빗나간 크로스를 올린 장면이 아쉬웠다"라며 아쉬운 부분도 짚었다.  한편 득점을 기록한 히샬리송도 7점이었다. 풋볼 런던은 "큰 보상을 얻지 못한 채 고군분투하던 중, 전반 종료 직전 쿠두스의 슈팅이 자신에게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마무리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전에도 많은 열정을 보여줬으나 결정적인 마무리는 부족했다"라고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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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국내 1황’ DNF, 피날레 치킨 힘입어 4주 연속 위클리 시리즈 독식(종합)

[OSEN=고용준 기자] 국내 최강 배틀그라운드 팀이라는 수식어가 조금도 과장이 아니었다. 짜릿한 피날레 치킨과 함께 4주 연속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2를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1황’ DN 프릭스(DNF)가 PWS 페이즈2 위클리 시리즈를 지배하면서 1위로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DNF는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위클리 스테이지 4주 3일차 경기에서 끝내기 치킨과 함께 5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주차 종합 기록에서는 172점으로 배고파를 따돌리고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에란겔-미라마-론도-태이고-미라마-에란겔 순서로 진행된 4주 3일차 경기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마지막 매치까지 손에 땀을 쥐는 상황이 나왔다. 배고파가 다섯 번째 경기인 매치5까지 DNF를 위협했고, 마지막 매치6에서는 무려 15킬을 기록하면서 1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위기의 순간 DNF의 노련함이 순위 구도를 갈랐다. 풀 스쿼드를 유지한 DNF는 ‘샬루트’ 우제현을 다섯 차례나 회복시키면서 배고파의 총구에서 생존에 성공했다. 2명이 일찍 나가떨어지면서 젠지와 대치 상태였던 DNF는 침착하게 ‘플레임’과 ‘오르카’를 쓰러뜨리고 피날레 치킨 사냥에 성공했다.  3일차 1위 였던 배고파는 도합 163점을 기록, 아쉽게 4주차 2위로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9.20.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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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술, 교황이 와도 안 바꿉니다" 당당한 아모림, 이유 있었다..."일관성은 리더십의 핵심"

[OSEN=정승우 기자] "교황이 와도 내 전술은 바뀌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40) 감독이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철학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맨유 아모림 감독이 논란의 3-4-2-1 전술을 바꾸라는 압박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그는 '교황이 와도 바꾸지 않는다'라며 뚝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맨체스터 더비 참패 이후 또다시 혼돈에 빠졌다. 구단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직접 헬리콥터를 타고 캐링턴 훈련장을 방문하면서 일각에선 '비상 소집'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구단은 이번 방문이 사전에 예정된 일정이라고 해명했다. 아모림은 오히려 농담으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그는 "그(랫클리프)는 나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술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단호했다. 그는 "그 아무도, 교황조차도 내 전술을 바꾸게 만들 수 없다. 이건 내 직업이고, 내 책임이고, 내 인생이다.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아모림은 자신의 고집에 대한 이유도 설명했다. "만약 내가 선수라면, 감독이 외부 압박에 굴복해 전술을 바꾼다면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선수들이 나를 다르게 보게 만드는 일을 하지 않겠다"라며 철학 유지가 곧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BBC에 따르면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리그컵에서도 리그 투(4부) 그림즈비에 충격 패를 당했다. 아모림을 향한 비판은 거세지만 구단은 '감독 교체 시한'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첼시, 브렌트포드, 승격팀 선덜랜드와의 세 경기가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제이슨 윌콕스 맨유 풋볼 디렉터는 전 맨유 선수협회 행사에서 "구단 구조가 생각보다 훨씬 열악했다. 전체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었다"라며 내부의 어려움을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우리는 반드시 다시 승리할 것이다. 문제는 '가능 여부'가 아니라 '언제 다시 이기느냐'의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의 신념이 팬들에게는 답답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말했다. "나는 내 방식대로 간다. 변화가 온다면 그것은 진화의 결과일 뿐, 압박에 굴복한 게 아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20.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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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 것처럼 던지는데…" 불펜 문동주는 공포 그 자체, 역대 최고 '161.4km 쾅' PS 맛보기 체험

[OSEN=수원, 이상학 기자] 최고 시속 161.4km. 불펜으로 전력 투구하는 문동주(22·한화 이글스)는 공포 그 자체였다. 가을야구에서도 상황에 따라 ‘불펜 문동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문동주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6회 구원 등판,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가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하며 2-4로 졌지만 문동주의 불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득이 있었다.  한화는 전날(19일) KT전이 우천 취소되자 마운드 운영에 변화를 줬다. 당초 20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문동주를 폰세 다음에 불펜으로 붙인 것이다. 이날 경기 후 3일간 휴식일이라 가능한 불펜 투입이었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 (문)동주가 불펜으로 나온다. 아마 2이닝 정도 던질 것이다”며 “오늘 안 던지면 3일간 경기가 없는데 텀이 많이 생긴다. 투수는 너무 많이 쉰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며 “포스트시즌은 4번째 선발이 1차전에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 있다. 그런 것도 생각하고 준비시킨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2-4로 뒤진 6회 폰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주의 구원 등판은 신인 시절이었던 지난 2022년 6월3일 한밭(대전) 키움전(2이닝 무실점) 이후 1205일 만이었다.  첫 타자 장준원에게 8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 허용하고 시작했지만 그 뒤로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조대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권동진을 유격수 땅볼,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득점권 위기를 넘겼다.  7회는 ‘KKK’ 이닝. 앤드류 스티븐슨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이날 폰세 상대로 스리런 홈런과 쐐기 적시타로 4타점을 올린 안현민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시속 159km 바깥쪽 높은 직구가 ABS 보더라인에 걸치며 안현민이 얼어붙었다.  다음 타자 강백호를 맞아 문동주는 기어를 올렸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몸쪽 꽉 차는 직구로 또 루킹 삼진. 트랙맨 기준 시속 161.4km로 측정됐다. 문동주의 개인 역대 최고 구속으로 2023년 4월12일 광주 KIA전에서 기록한 160.9km 넘어섰다.  8회에도 문동주는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 장진혁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김상수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했다. 3이닝 총 투구수 37개로 최고 시속 161.4km, 평균 156.2km 직구(20개) 중심으로 포크볼, 커브(이상 7개), 슬라이더(3개)를 섞어 던졌다.  경기 후 안현민은 불펜 문동주에 대해 “대전에서 선발로 상대했을 때보다 오늘이 더 까다로웠다. 선발로 던질 때는 커맨드를 잡고 체력을 분배해 던지는 느낌이라면 오늘은 진짜 매구 매구 100%로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타석에 서있는데 죽일 것처럼 던져서 무섭더라. 직구가 워낙 좋아서 쉽지 않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어쩌면 이날 경기가 한화의 포스트시즌 미리 보기가 될 수 있다. 김경문 감독 언급대로 포스트시즌에서 4선발은 상황에 따라 구원으로 나설 수 있는 등판 간격이 된다. 문동주가 4선발을 맡는다면 이런 식으로 불펜 활용이 가능하다. 원투펀치 폰세, 라이언 와이스가 확고한 한화는 3선발을 놓고 류현진과 문동주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 류현진은 “(문)동주가 3선발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지만 전략적인 측면에서 류현진이 3선발로 나서면 한화 마운드 운영의 폭이 넓어진다.  메이저리그 시절 3이닝 세이브가 하나 있지만 커리어 내내 선발로 던진 류현진을 불펜으로 쓰기 쉽지 않다. 불펜은 문동주처럼 힘으로 찍어누르는 구위형 투수가 더 적합하다. 구위가 강력한 문동주가 이날처럼 불펜으로 짧은 이닝 전력으로 투구하면 경기 중후반 흐름을 압도하거나 바꿀 수 있다. 그 가능성을 본 경기였다는 점에서 한화로선 충분히 소득 있는 하루였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9.20.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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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앞에서 가만히 손 놓고 있었다" LAFC에 깨진 감독의 한탄, 수비진 공개 질책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 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LAFC를 승리로 이끌었다. 상대 감독은 그의 결정력을 두고 “분명한 킬러”라며 고개를 숙였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 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레알 솔트레이크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LAFC는 13승 7무 8패, 승점 47을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고, 남은 일정에 따라 홈 어드밴티지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상대 골문을 열었다. 전반 16분엔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1분에는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 37분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직전 부앙가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LAFC는 4-1 승리를 챙겼다. 중계진은 “손세이셔널! 한국에서 온 슈퍼스타가 또 득점한다. 저렇게 두면 안 된다”라며 “또 손흥민이다. 해트트릭을 하고도 동료와 함께 기뻐한다. 이렇게 이타적일 수가 없다”라고 극찬했다. MLS 공식 채널도 “LAFC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빛나는 손흥민을 보려면 선글라스가 필요하다. 그가 보여준 것은 단순한 즐거움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라고 박수를 쳤다. 패배를 떠안은 파블로 마스트로에니 솔트레이크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은 확실히 킬러다. 순간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리그 최고의 공격수들을 상대로 뛰지도, 창의력을 발휘하지도 못했다. 수비마저 소홀했다. 그러면 1-4 패배 같은 결과가 나온다. 더 강하게 싸우고 더 집중해야 한다”라며 선수단을 질책했다. 손흥민은 “아직 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이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 믿는다”라며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해 기쁘고 자랑스럽다. 오늘 함께 뛴 선수들도 자랑스럽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을 34라운드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   손흥민의 합류 이후 LAFC는 경기당 평균 2.33골을 터뜨리며 3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며 경기당 공격포인트 하나를 책임지고 있다. MLS는 “손흥민은 디오만데와 벨라에 이어 LAFC 역사상 첫 6경기에서 5골 이상 넣은 세 번째 선수이자 구단 역사상 해트트릭을 기록한 일곱 번째 선수”라고 전했다. 한편 LAFC는 22일 오전 10시 BMO 스타디움에서 솔트레이크와 MLS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발끝이 또 한번 터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09.20.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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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뜬공 놓치다, 김지찬 펜스 앞 뜬공 포비아인가. 포구 실패→문책성 교체, 2경기 연속이라니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이 또 아쉬운 수비로 고개 숙였다.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삼성은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LG 선발 톨허스트를 공략했다. 1회 5안타 1볼넷으로 4점을 뽑았다. 2회는 2사 1루에서 디아즈의 1타점 2루타, 3회는 2사 1,2루에서 이재현의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선발 원태인은 3회말 2사 1,3루에서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4회 2아웃을 잡고 오지환의 2루타, 박동원의 적시타를 허용했다.  6-3으로 앞선 6회말, 선발이 책임질 마지막 이닝이었다. 1사 후 김현수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문성주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2사 3루가 됐다.  오지환과 승부.  오지환이 때린 타구는 가운데 펜스를 향해 날아갔다. 중견수 김지찬이 타구를 쳐다보며 뒤로 달려갔는데, 마지막 포구 순간에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스코어는 6-4가 됐다. 타구를 놓친 김지찬도, 마운드 위의 원태인도 아쉬워했다. 지난해 내야수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김지찬은 빠른 발로 수비 범위는 넓지만, 세밀한 포구는 부족하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기운 빠진 원태인을 다독였다. 원태인은 2사 2루에서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끊었다. 이후 7회초 삼성 공격. 2사 1,2루 찬스에서 김지찬 타석이었다. 삼성은 김지찬 대신 이성규를 대타로 기용했다.  지난 18일 창원 NC전과 판박이였다. 김지찬은 지난 NC전에서도 뜬공 타구를 놓쳤다. 2회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타구를 펜스 앞까지 따라갔으나, 포구하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실책이 아닌 2루타로 기록됐다.  선발 후라도는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고, 2사 만루 위기에서 김주원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고 0-4로 끌려갔다. 2회말이 끝나고 김지찬은 3회초 첫 타석에서 대타 이성규로 교체됐다. 문책성 교체 성격이었다.  후라도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삼성 타선이 경기 중반 4-4 동점을 만들었고, 9-5 역전승을 하면서 김지찬의 실수는 묻혔다.  2경기 연속 실책성 수비가 반복됐다. 이어진 문책성 교체 그러나 팀이 승리하면서 다행으로 끝났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원태인이 수비 도움을 못 받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스로 이겨내면서 제몫을 해줬다”고 뼈있는 발언을 했다.  6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원태인은 “올 시즌 퀄리티 스타트 20개 채우는게 목표였는데 오늘 아쉽게 채우지 못했다”고 했다. 18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9.20.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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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재발부" 월클 윙어, 말년에 이게 무슨...'이혼 후 양육비 미지급'으로 출국 금지→시드니와 강제 계약해지

[OSEN=고성환 기자] 한때 월드클래스로 불렸던 더글라스 코스타(35)가 불명예스럽게 시드니 FC와 작별하게 됐다. 사유는 바로 고국 브라질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출국길이 막혔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일본 '풋볼 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 출신 공격수 코스타가 호주 1부리그 구단 시드니와 급하게 계약을 해지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국외로 나갈 수 없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시드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와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코스타는 "호주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드니에 감사드린다. 놀라운 한 해였다"라며 "집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인해 현재로서는 돌아갈 수 없게 되어 매우 유감이다. 하지만 시드니에서 보낸 시간을 항상 애틋하게 기억할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또한 그는 "동료들과 팬 여러분께, 저와 팀에게 주신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 앞에서 뛰는 건 매우 특별했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우푸크 탈레이 감독도 "더글라스는 이곳에서 한 시즌간 우리를 위해 흥미진진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가 팀에 가져다준 노력과 능력에 감사를 표한다. 지난 몇 달간 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그를 도왔다. 하지만 이제는 앞으로 시즌을 준비하면서 계약 해지가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데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코스타는 전성기 시절 브라질 대표팀은 물론이고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 세계적인 명문 클럽에서 활약한 윙어다. 특히 그는 2015년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뒤 특유의 폭발적인 속도와 브라질리언다운 드리블로 측면을 돌파하며 순식간에 유럽 정상급 자원으로 떠올랐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코스타는 고국 브라질의 플루미넨시를 거쳐 지난해 8월 시드니에 입단했다. 1990년생인 그는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무대에서 녹슬지 않은 클래스를 자랑했다. 지난 3월엔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무대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득점하기도 했다. 시드니 통산 성적은 25경기 6골 8도움. 하지만 코스타는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시드니를 떠나게 됐다. 팬들의 의문이 커지던 가운데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코스타의 양육비 미지급이 문제가 된 것. 그는 이미 2023년에도 이혼한 전 부인의 아이에게 양육비를 주지 않아 포르투 알레그리 제6가정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브라질 '글로부'에 따르면 코스타는 양육비 미지급 건으로 인해 재차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이 때문에 해외로 출국할 수 없는 신분인 상태다. 결국 그는 시드니로 복귀하지 못한 채 구단과 계약 해지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시드니 측은 "코스타는 호주로 날아올 수 없다. 그는 본국에서 진행 중인 법적 및 개인적 문제로 인해 출국하지 못했다. 코스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달 넘게 유예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알렸고, 시드니에 머무른 시간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구단은 코스타가 떠남으로써 오는 1월 필요하다면 추가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이유로 1시즌 만에 시드니와 작별하게 된 코스타. 그는 브라질에서 새로운 팀을 찾거나 현역에서 은퇴할 전망이다. 1990년생인 만큼 이대로 축구화를 벗어도 이상하진 않다. /[email protected] [사진] 더글라스 코스타, 시드니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9.20.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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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한 방 맞은 기분" 커쇼는 은퇴하는데…4살 더 많은 슈어저, 1회도 못 버티고 7실점이라니 'ERA 5.06'

[OSEN=이상학 기자] 이 시대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37·LA 다저스)가 은퇴하는 가운데 4살 더 많은 맥스 슈어저(41·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굴욕의 날을 보냈다. 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커리어 최악의 경기를 했다.  슈어저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토론토가 1-20 대패를 당하며 시즌 4패(5승)째를 안은 슈어저는 평균자책점이 4.31에서 5.06으로 치솟았다.  1회 시작부터 캔자스시티 1번 카터 젠슨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은 슈어저는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위트 주니어에게 2루 도루를 내준 슈어저는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좌측 1타점 2루타를 맞아 스코어가 역전됐다.  마이켈 가르시아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이 나왔다. 6구째 바깥쪽 낮게 존에 걸친 포심 패스트볼이 볼로 선언됐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온 뒤 슈어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주심 제임스 진이 대화를 끊자 워커 코치가 볼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결국 워커 코치는 퇴장당했다.   경기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슈어저는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페레즈는 슈어저의 2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스코어가 순식간에 5-1로 벌어졌다.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5점을 내준 슈어저는 아담 프레이저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다. 잭 캐클리온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어렵게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다음 타자 마이클 매시에게 또 홈런을 얻어맞았다. 매시는 7구 승부 끝에 슈어저의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로 장식했다.  존 레이브를 헛스윙 삼진 잡은 슈어저는 타자 일순으로 다시 만난 젠슨에게 또 중견수 키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내준 뒤 강판됐다. 총 투구수 45개로 최고 시속 94.9마일(152.7km), 평균 93.2마일(150.km) 포심 패스트볼(21개), 슬라이더(13개), 체인지업(8개), 커브(3개)를 던졌지만 모든 구종을 공략당했다.  슈어저의 7실점은 개인 최다 실점 타이 기록으로 이날까지 총 13차례 있었다. 그 중 한 이닝에 몰아서 7점을 준 것은 처음이다. 선발로 나서 1이닝도 못 채운 것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었던 2021년 6월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⅓이닝(무실점) 이후 두 번째. 당시에는 사타구니 근육에 이상을 느껴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었다.  ‘MLB.com’은 ‘슈어저의 평균자책점은 5.06이다.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확실시됐지만 그 기세가 꺾였다. 최근 5경기에서 20이닝 동안 홈런 7개를 맞고 평균자책점 9.45를 기록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슈어저가 탈락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슈어저는 “모든 것이 안 풀렸다. 얼굴에 한 방 맞은 기분이다. 몇몇 공은 잘 던졌는데 다 안타를 쳤다. 그런 상황에선 어쩔 수 없다. 경기의 모든 부분에서 완전히 졌다”며 “오늘 못 던졌다고 해서 내가 갑자기 세상 최악의 투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일은 가끔 생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맷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슈어저에게 이상한 경기였다. 1회도 못 넘길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조금 더 로케이션이 이뤄져야 했고, 더 강한 구위에 변화구가 필요했다”며 “상대 타선이 너무 뜨거웠다. 슈어저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통산 221승 3484탈삼진을 기록 중인 슈어저는 샌프란시스코 저스틴 벌랜더(265승 3543탈삼진), 다저스 커쇼(222승 3045탈삼진)와 함께 사이영상 3회, 통산 200승과 3000탈삼진을 넘긴 3명의 현역 투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커쇼가 가장 먼저 떠나는 가운데 42세로 최연장자인 벌랜더는 올해도 27경기(141⅔이닝) 3승10패 평균자책점 3.75 탈삼진 127개로 건재하다. 벌랜더는 시즌 전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에 FA 계약했다.  슈어저는 벌랜더보다 조금 더 나은 1년 1550만 달러 FA 계약을 맺고 올해 토론토에 합류했다. 3월말 광배근 통증, 오른손 엄지손가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 올라 3개월 공백이 있었던 슈어저는 올 시즌 16경기(80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5.06 탈삼진 77개를 기록 중이다. 5점대 평균자책점은 커리어 처음으로 하향세가 뚜렷하다. 커쇼의 은퇴를 바라보며 4살 더 많은 슈어저의 마음도 여러모로 복잡할 듯하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9.20.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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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리턴매치', 끝내 불발 유력..."네이마르, 또 부상...같은 부위 4번째"

[OSEN=정승우 기자]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 산투스)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번에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10월 한국-일본 A매치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손흥민(33, LA FC)과의 맞대결도 사실상 무산됐다. 브라질 언론 '테라'와 영국 '원풋볼'은 19일과 20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산투스 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 대퇴직근 부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 최소 4주에서 최대 12주 결장이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산투스 구단 역시 "훈련 중 통증을 호소했고, 영상 검사 결과 부상이 확인됐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부상은 올 시즌만 네 번째 같은 다리 부상이다. 2월과 4월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했고, 8월에도 부종으로 2주를 쉬었다. 반복되는 부상 탓에 네이마르는 올 시즌 리그 13경기 3골에 그치며 산투스의 강등권 위기 속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브라질은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14일 도쿄에서 일본과 A매치를 치른다.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는 사실상 불발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네이마르가 2026 월드컵에 나서려면 다른 선수들처럼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못 박았다. 한국 팬들이 가장 기대했던 장면도 무산됐다. 2022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 이후 약 3년 만에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다시 맞붙는 장면을 고대했지만,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성사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당시 한국은 네이마르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1-5로 패했고, 경기 후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유니폼을 교환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A매치 통산 128경기 79골을 기록 중인 네이마르는 여전히 브라질 대표팀의 상징이지만, 잦은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는 2023년 10월 이후 끊긴 상태다.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졌다. 네이마르가 연이은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대표팀의 상징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아니면 월드컵 무대와 점점 멀어지며 이대로 '슈퍼스타의 황혼기'를 맞이할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20.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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