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유연석이 상하이 팬미팅을 성료했다. 지난 9일, 유연석은 유연석 팬미팅 인 상하이 ‘YOOnique TIME’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했다. 유연석의 ‘Yoo’와 ‘특별한’, ‘유일한’을 의미하는 단어 ‘Unique’의 합성어인 ‘YOOnique’처럼, 그는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하나뿐인 소중한 시간을 만끽했다. 먼저 뜨거운 환호 속에서 등장한 유연석은 중국 현지어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공항부터 공연장까지의 여정 중에 촬영한 휴대폰 사진들을 공개하며 팬들과 마주한 소감을 나누었다. 또한, 유연석은 팬들의 질문과 호응에 성심성의껏 답하면서 특유의 재치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유연석은 게임 코너에서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절묘한 순간에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여 SBS ‘틈만나면,’에서 ‘유한방’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유연석답게, 그는 한발 줄넘기, 탁구공 튕기기를 능숙하게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제한 시간 내 젓가락으로 포두부 옮기기, 공죽 등에서는 허당미를 방출했고, 귀여운 챌린지에 도전해 공연장 열기를 드높이기도. 마지막으로 유연석과 팬들은 서로를 향한 애정 어린 진심을 드러내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이 슬로건과 함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서프라이즈 영상을 준비해온 데 이어, 유연석은 팬들을 위해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한 것. 그는 바쁜 촬영 일정에도 틈틈이 편지 내용을 고민하며 정성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유연석은 “여러분의 응원에 힘을 얻어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약속을 끝으로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8.11. 23:4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당 상임고문단을 만난 자리에서 쓴소리를 들었다. 민주당 원로들은 “집권당은 당원만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여당 대표로서 여야 협치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 9명의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뿌리 없이 줄기가 없고, 줄기 없이 꽃과 열매가 어찌 있으며, 어제의 역사 없이 어찌 오늘의 역사가 있겠느냐”며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후배로서 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을 단호히 척결하고 정의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다. 민주당의 앞길을 밝히는 등대가 돼 달라”고 했다. 이날 고문단은 정 대표에게 가감 없이 쓴소리를 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정 대표를 향해 “컷오프 동지, 내 몫까지 해주세요”라고 반가움을 건네면서도 “단, 잊지 말아야 할 건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며 운을 뗐다. 문 전 의장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처리하겠다는 (정 대표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지나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자체가 붕괴한 상황에 처해, 새로운 정치를 모색하는 길은 그것(속도감)만으로는 안 되는 걸 잊지 말라. 그걸 하려다 죽도 밥도 안 되는 게 될 수 있다”고 했다. 협치에 보다 힘을 쏟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정 대표의 대표 공약인 ‘당원 중심 정당’을 거론하며 “국민은 당원만으로 구성된 게 아니다. 집권당은 당원만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는 데 1년 8개월이 걸렸다. 윤석열 정부가 파멸한 원인은 정치 실종”이라며 “당원 아닌 국민으로부터도 존중을 받고, 함께하는 정당으로 발전해줘야 미래 지향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이용득 전 의원도 “정치는 국민을 위해서 하는 건데 악마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며 정 대표가 내세운 ‘내란 세력(국민의힘)과는 손잡지 않는다’는 원칙을 비판했다. 고문단은 각종 현안에 대한 기민한 대응도 주문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2030년에 중임제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향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개헌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 관료 출신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한·미 관세 협상으로 발생하는 국내 제조업의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는 입법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일부 장관인 정동영 의원은 “북·미, 북·일 수교라는 오랜 공약이 이재명 정부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간담회 후 정 대표와 고문단은 50분간 오찬을 함께하며 교육 문제 등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한다. 정 대표는 이날 “3개월에 한 번씩 (고문단을) 모시겠다”라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엔 불교계 지도자를 잇따라 예방했다. 전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만난 정 대표는 이날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을 방문해 상진스님을 예방했다. 전날 진우스님은 정 대표에게 “지나치게 감정이 들어가 버리면 법을 위반하게 된다. 자기감정을 절제하고 지나친 감정을 넣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승찬대사의 수행 지침서인 『신심명(信心銘)』의 한 구절인 ‘지도무난 유혐간택(至道無難 唯嫌揀擇)’이라는 표현을 인용하면서였다. 정 대표는 이에 “제가 감정을 빼고 탕평 인사를 했다”고 했다. 정 대표는 2021년에 경남 합천 해인사의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라 칭하고,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했다가 조계종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이후 불교계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2022년엔 사찰이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할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재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 통과를 이끌었다. 정 대표는 불교계 숙원을 해결한 공으로 2023년 5월 25일 조계종으로부터 ‘문화재 관람료 문제 해결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감사패를 받았다. 강보현([email protected])
2025.08.11. 23:43
[OSEN=장우영 기자]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민폐를 끼친 데 이어 팬들도 승리를 데려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콘서트에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아레나에서 월드투어 ‘위버멘쉬’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한 팬은 중국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지드래곤의 홍콩 공연 현황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버터플라이’를 열창했고,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객석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글로벌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면이지만 곧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 팬이 지드래곤이 자신이 있는 쪽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감춰두고 있는 LED 플래카드를 들었다. 플래카드에는 ‘승리는 데려와’라고 적혀 있었다. 지드래곤은 플래카드를 본 후 곧바로 시선을 돌렸고, 이내 자리를 피했다. 이를 두고 현지 팬들도 눈살을 찌푸렸다. 이들은 ‘정말 부끄럽다’, ‘조명 플래카드 반입 금지 아니냐’ 등의 댓글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플래카드를 든 장본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그 플래카드는 내 것이다’, ‘불이 꺼졌을 때 지드래곤에게 보여주려고 한참 동안 플래카드를 들어 올렸다’ 등의 말로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당당하게 여겼다. 일부 팬들은 승리나 승리의 팬들이나 민폐를 끼친다며 불편함과 불쾌함을 드러낸 바 있다. 승리의 팬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으로 불편함과 불쾌함을 안겼다면, 승리 역시 지드래곤의 머리채를 잡고 민폐를 끼친 바 있다.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물의를 빚었고,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 위생법 위반, 상습 도박, 외국환 거래법 등 9개 혐의로 1년 6개월 복역했다. 실형을 살고 나온 승리는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승리는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는 말을 하는가 하면, 지드래곤·태양의 ‘굿보이’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빅뱅을 자신의 사업에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채 계속해서 머리채를 잡고 있는 승리. 그는 현재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뼈다귀해장국집에서 한 여성과 밥을 먹는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항저우 나이트 클럽에서 목격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OSEN DB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08.11. 23:41
소방청은 최근 3년간 여름철(7~9월) 벌집 제거 출동이 54% 증가하고, 벌 쏘임 환자 이송이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8월이 연중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벌집 제거 출동은 2022년 19만3986건에서 2024년 30만4821건으로 연평균 2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벌 쏘임 환자 이송도 6953건에서 7573건으로 연평균 4.4% 늘었다. 벌집 제거로 인한 소방당국의 출동 건수는 8월에 집중됐다. 지난해 8월 벌집 제거 건수는 11만4421건, 벌 쏘임 환자 이송은 2225건으로 한 달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벌집 제거 출동과 벌 쏘임 이송 건수 모두 줄었으나, 10일 기준 벌 쏘임 이송 건수는 일평균 54건으로 최근 3년간 최다였던 2022년 8월 22~28일의 일평균 107건의 50%를 넘어섰다. 특히 벌 쏘임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는 지난 10일까지 총 8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추세라면 연간 10명 이상 발생했던 예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3년간 심정지 환자는 모두 50대 이상이었으나, 올해는 40대 남성도 발생했다. 소방청은 벌 독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나이에 상관없이 심정지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벌침에 쏘였을 경우 꿀벌은 침이 피부에 박히므로 즉시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소독·냉찜질해야 한다. 반면 말벌은 침이 박히지 않지만, 독성이 강해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벌 쏘임 사고는 단순히 피부 상처로 끝나지 않고, 메스꺼움,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심하면 호흡곤란 등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 바로 119로 신고해 응급처치 요령을 안내받고 구급 출동을 요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08.11. 23:39
함께 근무하던 여성 이주노동자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설일영 판사 심리로 열린 40대 남성 A씨의 상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외국인 여성에 대한 범행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상해 정도가 그리 중하지 않은 점은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월19일 자신이 간부로 일하던 경기 용인시 한 업체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B씨와 달걀 포장 작업을 하다가 주먹과 발로 B씨의 얼굴과 몸 부위 등을 구타해 멍이 들게 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B씨와 말다툼 중 평소 B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28일 예정됐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08.11. 23:37
[OSEN=등촌동, 김채연 기자] 앰퍼샌드원이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가요계로 돌아왔다.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는 그룹 앰퍼샌드원의 세번째 미니 앨범 ‘LOUD & PROUD’(라우드 앤 프라우드) 컴백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미니 3집 ‘LOUD & PROUD’(라우드 앤 프라우드)는 세상이 내놓는 선입견과 기준 앞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앰퍼샌드원을 담은 앨범으로, 누가 뭐라고 하든 ‘떠들어 대 봐’라며 자기 확신에 가득 찬 이들은 당당하고 대담한 모습을 드러낸다. 이날 최지호는 컴백소감에 대해 “완전히 색다른 콘셉트로 돌아왔다. 도전을 많이 한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가져달라”고 말했고, 윤시윤은 “비주얼이나 스타일, 그리고 실력적으로도 성장하고 멋있어진 상태로 컴백했다. 특히 앤디어(팬덤명)가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미니 3집이 ‘터닝포인트’라며 “여태까지 청량, 멋있는 노래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더 강해지고, 힙합 스타일의 곡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을 처음 보여주기 때문에 긴장되지만 잘 준비했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터닝포인트’라고 표현한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최지호는 “이번 컴백에는 저희가 비주얼, 퍼포먼스, 음악적으로 변화를 줬다. 다양한 컨셉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더 다양하고 스펙트럼이 넓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아이돌이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또 모두 성인이 됐기 때문에 더 여러가지 컨셉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불량 천사’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카이렐은 “일단 천사를 생각하면 착하고 순수한 이미지다. 절대 불량할 수 없을 거 같은 천사가 불량하다는 것으로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 이미지가 완벽하지 않아도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비주얼적으로도 ‘불량 천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멤버들이 생각하는 ‘콘셉트 소화 1등’은 누구일까. 카이렐은 “제가 봤을 땐 캠든 형이 잘 어울린다. 이번 앨범 노래도 맘에 든 것 같고,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컨셉은 자신감이 중요한데, 평소에 패션도 자신감있게 입고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카이렐이 1등으로 지목한 나캠든은 “저는 브라이언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브라이언이 천사 같은 비주얼을 갖고 있는데, 브릿지 파트의 표정이 너무 섹시했다. 불량 천사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카야는 “절 언급할 줄 알았다”고 서운해 해 웃음을 안겼다. 타이틀곡 ‘그게 그거지(That’s That)’는 중독성 강한 색소폰 라인과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달갑지 않게 보는 시선들을 신경 쓰지 않고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 가다 보면, 한계를 넘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자신감 있게 표현했다. 최지호는 타이틀곡 ‘그게 그거지’에 대해 “이번 후렴에 중독적인 멜로디가 키포인트다. 멤버들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지는 게 매력”이라고 표현했고, 나캠든은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미국에서 투어할 때 미니 3집 곡을 받았다. 데모를 들었는데 그중에 멤버들이 상의하면서 ‘그게 그거지’가 타이틀곡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한성호 총괄 프로듀서님이랑 식사를 했는데, 그 자리에서도 ‘그게 그거지’를 밀기 위해서 어필을 강하게 했다”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인 유재필이 MC를 보던 상황. ‘한성호 프로듀서 앞에서 떨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나캠든은 “저도 긴장됐는데, ‘그게 그거지’는 얻어야겠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러한 멤버들의 모습에 한성수 프로듀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나캠든은 “우선 저희가 어필했을 때 총괄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타이틀 후보는 ‘삐걱삐걱’이었는데,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나캠든은 “총괄 프로듀서님과 ‘I’m Down’이라는 곡도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방에 들어오시면서 ‘빠라빠라빰’ 이런 식으로 흥을 타면서 들어오셨다. 그 음이 그대로 ‘I’m Down’ 시작에 나온다. 그만큼 걸으시면서도 생각하는 모든 음을 저희 앨범에 넣으시려고 하고, 저희를 생각하시는 게 감동이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김승모도 “이 자리를 빌려 총괄님 정말 감사합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나캠든과 마카야는 미니 3집 전곡에 작사로 참여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냐는 물음에 나캠든은 “저는 곡을 받은 이후에 보통 샤워할 때나 차를 타고 이동할 때, 리플레이를 돌리면서 대중분들께 전달할지 고민했다. 곡을 받았을 때 대체적으로 비트가 빨라서 자신이 있기도 했고, 오히려 가사를 쓰기는 편했다. ‘그게 그거지’도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고, ‘I’m Down’은 하루 만에 마쳤다”고 자랑했다. 마카야도 “이번에 전곡 참여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영감을 많은 곳에서 받는데 이번에는 특히 멤버들이랑 소통하면서 얻었다. 피드백을 듣고 반영하면서 어떻게 해야 재밌는 앨범이 나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캠든이 형이랑 같이 랩을 주고 받으면서 피드백을 주고 받았는데 그래서 더 멋있는 랩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앰퍼샌드원이 생각하는 ‘외부의 선입견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어떤 것일가. 마카야는 “세상의 기준은 남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쓴다고 생각한다. 남이 나를 볼때 얼마나 성공했는지 기준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앰퍼샌드원은 나만 바라보고, 나만 신경쓰는 게 가장 다르다고 느꼈다”고 표현했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이번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각오가 그대로 전해졌다.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는 어떤 것일까. 김승모는 “앰퍼샌드원 이름을 각인 시키고, 차별화를 보여주고 싶다. 앰퍼샌드원이라는 이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카야는 “‘드디어 앰퍼샌드원이 맞는 옷을 입었구나’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 멤버들이 느끼기에 이번 앨범이 가장 자신감있고, 딱 맞는 앨범이라고 느껴서 그런 반응을 얻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캠든은 “음악 방송 1위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만약 한다면,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요 불량천사 컨셉에 맞게 천사 날개를 달고 번지점프를 하겠다. 멤버들과 다 함께”라고 깜짝 공약을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무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최지호는 “저희가 올해 초에 처음으로 아시아 투어, 북미 투어를 했다. 평소에 자주 만나뵙기 어려웠던 해외 앤디어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최지호는 “외국인 멤버들이 많아서 언어적 소통이나 무대 위 아래에서 소통이 좋았다. 더 열심히 교감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더 큰 무대의 욕심이 난다. 더 다양하게 글로벌 팬들과 뛰어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호주 시드니 출신 마카야는 “아직 외국인 멤버들의 고향을 못가봤다. 저희의 고향에서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면서 미국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등에서도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앰퍼샌드원의 미니 3집 ‘LOUD & PROUD’(라우드 앤 프라우드)’는 오늘(1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대선 기자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8.11. 23:37
KT가 베트남 국영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인공지능(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AI 전환) 확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 텔레콤의 모기업으로, 동남아·아프리카 등 11개 국가 1억38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통신·기술 기업이다. 지난 11일 KT 광화문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따오 득 탕 비엣텔 그룹 회장 겸 CEO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은 지난 5월 두 기업이 맺은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앞서 협력하기로 한 공동 사업과 베트남의 국가 AI 전략 참여 방안 등을 한 단계 더 구체화 할 방침이다. 양사는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한다. 먼저 베트남 고유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국방·미디어·의료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에 최적화된 AI 솔루션도 선보인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해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차단하는 AI 솔루션도 공동 연구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고 말했다. 따오 득 탕 비엣텔 그룹 회장은 “양국의 기술력이 결합된 혁신적 플랫폼이 베트남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5.08.11. 23:30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DESK 라인'을 꾸리려 하고 있다.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 사비우(21, 맨체스터 시티)와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 동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 토크'의 딘 존스 기자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아스날이 망설이는 사이 에제 영입 경쟁에 달려들었다. 에제 역시 아스날과 협상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음 행보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제는 아스날 이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여름 팰리스를 떠나려면 다른 행선지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한 가지 대안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에제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이 진전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미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이 무산됐고, 데얀 쿨루셉스키가 장기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게다가 제임스 매디슨까지 한국 투어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손흥민도 로스엔젤레스(LA)FC로 떠난 만큼 공격진 보강이 필수인 상황. 토트넘이 다시 에제를 눈독 들이는 이유다. 팀 토크는 "에제는 여전히 토트넘의 관심 대상이다. 토트넘은 팰리스를 설득하는 데 필요한 조건인 6000만 파운드(약 1119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다"라며 이미 토트넘이 에제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결정적으로 토트넘은 에제를 10번 역할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왼쪽 측면에서도 퀄리티를 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보고 있다. 이러한 멀티성은 매디슨을 부상으로 잃고, 손흥민을 LAFC에 내준 점을 고려할 때 그를 매력적인 타깃으로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에제는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 이적에 더 가까웠다. 이적시장 초반부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의 영입을 추진했고, 에제 역시 아스날행에 동의했다. 하지만 아스날 측의 공식 연락을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상황. 팀 토크는 "에제는 아스날에서 프리시즌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일찍 이적하길 바랐지만, 지금으로선 그런 제안이 현실로 이뤄지지 않았다. 아스날 보드진에서 계속해서 망설이고 있다. 아스날은 그를 10번 역할로 보고 있으며 해당 포지션 선수에게 상당한 지출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 우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토트넘이 에제를 가로채려 하고 있는 것. 토트넘의 야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8일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에서 0-4로 대패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사비뉴 영입까지 추진 중이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절감했고, 경기 후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핵심이었다. 이제 그는 떠났고, 젊은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추가 영입을 예고했다. 2004년생 브라질 윙어 사비뉴는 왼발잡이로 양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브라질리언다운 개인기와 드리블을 자랑하는 그는 지로나에선 주로 왼쪽 날개로 뛰었지만, 맨시티에선 오른쪽에 많이 배치됐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48경기 3골 11도움이었다. 토트넘은 사비뉴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 영국 'BBC'는 "토트넘은 브라질 윙어 사비뉴를 영입하기 위해 맨시티와 협상 중이다. 최근 며칠 동안 두 클럽은 사비뉴의 이적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다. 맨시티가 브라질 국가대표 사비뉴의 이적을 승인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시티는 사비뉴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 맨시티는 5000만 파운드(약 934억 원) 이상의 제안이 들어와야만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해 여름 트루아에서 사비뉴를 영입하면서 3080만 파운드(약 575억 원)를 지출했다. 만약 그를 토트넘에 판매하며 5000만 파운드를 챙긴다면 1년 만에 쏠쏠한 차익을 남기는 셈. 하지만 맨시티와 트루아는 같은 '시티 풋볼 그룹'이기에 비교적 싼 값으로 사비뉴를 데려올 수 있었다. 이 점을 고려하면 맨시티가 같은 리그 경쟁자인 토트넘에 더 큰돈을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다. 실제로 브라질 '글로부'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은 사비뉴의 이적료가 옵션 포함 7000만 유로(약 1131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사비뉴도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 여름 라얀 셰르키가 맨시티에 새로 합류하면서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 이미 필 포든과 베르나르두 실바, 오스카르 보브까지 있기에 사비뉴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토트넘이 에제와 사비뉴를 둘 다 데려온다면 도미닉 솔란케, 모하메드 쿠두스와 함께 새로운 공격진 4인방을 꾸리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이들의 앞글자를 따오면 'DESK'가 된다. 과거 토트넘이 자랑했던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의 'DESK 라인'의 2025년 버전이 탄생하는 것. 과연 프랭크 감독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사진] 스퍼스 글로벌, 토트넘 뉴스, 365 스코어스, LAFC,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8.11. 23:29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양형 기준상 감형 인자로 적힌 ‘공탁’ 문구를 삭제하기로 했다.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은 ‘기습 공탁’ ‘몰래 공탁’ 등 꼼수로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자 우려를 불식하겠다는 차원이다. 양형위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어 전체 양형 기준의 양형 인자에 적힌 ‘실질적 피해 회복(공탁 포함)’ ‘상당한 피해 회복(공탁 포함)’에서 ‘(공탁 포함)’ 문구를 삭제하는 내용의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종 의결은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이뤄질 예정이다. 양형위는 “마치 공탁만 하면 당연히 감경 인자가 되는 것처럼 오인할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질적 피해 회복의 정의 규정 중 공탁에 대한 부분은 “공탁에 대한 피해자 또는 법정대리인의 의견, 피고인이 법령상 공탁금을 회수하는 것이 가능하거나 회수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 피해 법익의 성질 및 피해의 규모와 정도 등을 신중하게 조사, 판단한 결과 실질적 피해 회복에 해당하는 경우만을 의미한다”고 변경했다. 공탁은 형사 사건 피고인이 사건 피해자가 나중에 수령할 수 있도록 법원에 돈을 맡기는 제도다. 피해자의 주소 등 신상정보가 가해자에게 노출되는 걸 피하면서 나중에 피해자가 피해 회복을 위해 찾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법정에서도 공탁을 피해자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보고 감형 사유로 인정해왔다. ━ 황의조 등 기습 공탁 빈번 하지만 본래 취지와 달리 그간 피고인들이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감형만 노리는 기습 공탁을 반복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컸다. 피해자에게는 사과하지 않은 채 법원에만 잘 보이려고 공탁한 뒤 실제로 감형을 받는 경우가 빈번했다. 공탁 후 감형을 받은 뒤 회수하는 이른바 ‘먹튀 공탁’ 역시 반복되며 그 취지가 반감됐다. 예컨대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3)는 지난 2월 1심에서 공탁을 유리한 양형 인자로 인정받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측은 1심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에 “공탁금 수령 의사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1심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공탁했다”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삼았다. 피해자 측은 지난 6월 2심 첫 재판에서도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은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공탁을 이유로 용서하지 말길 부탁한다”고 했다. 검찰은 “피해자는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했는데도 1심은 공탁을 유리한 정상으로 봤다”며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집행유예 상태인 황의조는 소속팀 알란야스포르(튀르키예)와 지난달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도 와인병으로 아내를 폭행한 중견기업 회장, 경찰관을 폭행한 초임 검사 등 공탁을 통해 감형을 받은 사례가 적지 않다. 공탁이 먹히진 않았지만, ‘신림역 흉기 난동 살인 사건’의 피고인 조선(35)이 지난해 6월 2심 선고 나흘 전 기습 공탁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법조계에서 그간 “공탁은 돈으로 형량을 줄이는 제도”라는 비판이 나온 까닭이다. 김준영([email protected])
2025.08.11. 23:28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16일자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지난주보다 한 단계 순위를 올리며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석권한 ‘케이팝과 관련된’(associated with Korean pop) 아홉 번째 곡으로, 여성 보컬이 부른 첫 번째 1위 곡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골든’은 지난 1일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1위에 이어 미국 빌보드 차트까지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20일 애니메이션 공개 이후 약 2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케데헌’의 성공은 세계인들이 장르의 경계를 넘어 ‘한국문화’ 전반을 즐기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크리에이터들의 작품이 앞으로 더욱 주목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골든’, 빌보드 히트곡 흥행공식 따라, 차트 장기집권 예상” ‘케데헌’의 주인공은 케이팝 3인조 걸그룹이자 퇴마사인 헌트릭스다. 이들은 노래를 불러 얻은 팬들의 마음을 통해 악령을 물리치고, 방어막 ‘혼문’을 완성하려 한다. 5인조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상대 악령 그룹으로 등장해 대결 구도를 펼친다. 극 중 헌트릭스가 부르는 ‘골든’은 최종 목적인 ‘황금 혼문’을 상징하는 동시에 주인공들의 과거 상처를 극복하고 빛나는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노래다. 시원하게 뻗어 올라가는 고음 등 가창면에서도 전형적인 케이팝의 진행 방식을 따른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골든’은 팬덤을 기반으로 한 케이팝 가수들의 노래가 아니라, 대중적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의 주제가가 차트에 진입해 차근차근 순위를 높인 빌보드 히트곡의 흥행 공식을 따랐다”며 “차트에 장기 집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음악, 공연 넘어 K-문화까지 수출…새 지평 열려 ‘케데헌’은 미국 애니메이션이지만 케이팝 걸그룹의 일상과 무대, 팬들과의 교류는 물론 한국의 예절과 음식문화 등을 섬세하게 그렸다. 공연하기 전 함께 라면을 먹는 모습,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유대감을 쌓는 모습 등 기존 케이팝 팬들이 공감할 만한 요소들을 곳곳에 넣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케이팝 문화 내 현상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케이팝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공감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신선함을 주며 인기를 견인했다”고 봤다. 이는 세계 팬들의 관심이 단순히 케이팝 음악 혹은 공연에서 더 나아가 케이팝을 포함한 한국문화 전반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케데헌’은 한국 문화를 단순 반영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고, 영미권 현지문화와도 연결한 점이 인상적이다. 서사는 전형적인 액션 히어로 장르물의 법칙을 따르며, ‘골든’에도 표현된 ‘디아스포라적 인물’ 루미의 극복 서사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공존하는 영미권의 문법과도 맞아떨어진다. ━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 제작…디아스포라 콘텐트에 한획 그은 ‘케데헌’ 무엇보다 ‘케데헌’의 성공에서 주목할 점은 이 작품과 수록곡이 만들어진 독특한 배경에 있다. 한국 자본으로 만들어진 콘텐트가 아님에도 케이팝과 한국문화의 재현을 통한 성공 사례를 일궈내서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재현”이라고 봤다. “케이팝 문화를 기계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존중하며 실제 케이팝을 만들어가는 핵심 인물들과 함께 작업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평했다. ‘케데헌’은 미국 제작사인 소니픽처스가 제작했지만, 현지의 한국계 캐나다인인 매기 강 감독과 한국계 애니메이터들을 고용하고 한국의 케이팝 회사들과 함께 작업했다. 헌트릭스의 ‘골든’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작곡가 이재와 서울 출신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레이 아미, 미국 뉴저지 출신인 오드리 누나가 가창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작곡에는 케이팝 기획사 더블랙레이블의 음악 프로듀서 테디·24와 이재가 참여했다. 이러한 ‘케데헌’의 제작방식은 디아스포라 콘텐트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될 수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 배우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2021), 제작자와 감독, 주연배우 모두 한국계 인물들이 참여한 애플TV+의 ‘파친코 시리즈’ (2022, 2024)의 성공 역시 같은 맥락이다. 김도헌 평론가는 “‘케데헌’은 케이팝이 외부 문화와 결합됐을 때 얼마나 (대중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는 한국인 제작자가 없거나, 아웃소싱(외부 위탁)하는 형태로서 만들어진 케이팝 콘텐트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혜리([email protected])
2025.08.11. 23:26
[OSEN=김나연 기자] '금쪽같은 내 스타'가 ENA를 뛰넘을 히트작의 탄생을 자신했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 웨딩에서는 지니TV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최영훈 감독, 엄정화, 송승헌, 이엘, 오대환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최영훈 감독은 "왕년에 탑스타였던 임세라가 어느날 눈떴더니 밑바닥에 가까운 중년의 아줌마가 됐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드라마다. 거기서 어떤 비밀 있었던걸까, 기억과 세월 역주행하는 유쾌하고 짠내나는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작중 엄정화는 연예계를 씹어먹던 ‘국민 여신’에서 ‘그냥 국민’으로 25년이 통편집된 봉청자(임세라) 역을 맡았다. 그는 "촬영 내내 즐거웠다. 첫 방송 기다리는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다. 복합적으로 행복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돌아보면 오랜 세월 제가 활동도 해왔으니까 이 책 보면서 굉장히 재밌게 느껴졌던 부분이었다. 하루아침에 아무도 몰라보는 그런 신세가 된다면 나는 어떨까. 그런 질문에 서 시작된 것 같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엄정화는 일부러 살찐 체형을 구현하거나 홍조와 주근깨를 그리는 등 분장을 통해 깜짝 변신에 나서기도 했다. 엄정화는 "세월 흐른 후의 봉청자를 구현하기 위해 고민 많았다. 감독님 생각과 제 생각을 같이 많이 합해서 봉청자 이미지를 만들었다. 봉청자는 정말 머리를 많이 부풀려서 얼굴을 가리고 살았던 느낌을 내고 싶었다. 그동안 관리 안해서 얼굴에 기미나 이런 것들이 그대로 방치돼있다. 옷도 많이 껴입기도 했고 실제로 촬영하며 편하게 먹었다. 봉청자를 몸을 부풀리기도 하고 과장되게 머리도 많이 만들어봤다. 그래서 굉장히 편했다"며 "보통 촬영할때 외모체크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많이 망가지기 위해 외모체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전작인 '닥터 차정숙'에서도 타이틀롤을 맡은 데 이어 또 한번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이끌게 된 엄정화는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정말 잘됐으면 좋겠는데 요즘 시청률이 동시에 많은 분들이 티비 보는 시대가 아니라 그 부분이 많이 긴장되고 떨리기도 한다. 저희 드라마 굉장히 즐겁고 찡하기도 하고 감동도 있고 그런 드라마라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즐겁게 봐줄수 있을것 같단 믿음 있다. '닥터 차정숙' 만큼 사랑받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송승헌은 잘나가던 강력계 형사에서 좌천된 독고철 역할로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 복귀한다. 그는 "엄정화 선배님과 함께 재밌는 작품 하는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촬영 내내 즐거운 시간이었다.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고 항상 촬영 즐겁게 해서 살짝 기대감도 있고 저희끼리 얘기지만 ENA 창사이래 가장 히트작이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살짝 하면서 진짜 그렇게 될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연기를 막 했다고 밝힌 그는 "계산하지 않고 독고철이 돼서 '이런거 어때요 저런거 어때요' 하며 편하게 연기했던 작품이다. 감히 말씀드리는데 송승헌이 지금까지 한 연기중 가장 편한 모습 볼수있지 않을까 싶다. 저는 편하게 했는데데 시청자들은 새롭게 느낄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점이 시너지 일으켜서 장점 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엄정화도 "싸우는 장면에서도 사리지 않고 머리 더 잡아당겨달라고 하고, 실제로 때려달라고도 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했다"고 감탄했다. 이엘은 늘 임세라의 그늘에 가려 쓰디쓴 눈물을 삼켜야만 했던 만년 조연에서 최고의 배우로 거듭난 고희영으로 분했다. 그는 "그동안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 했다면 이번 드라마에선 꾸밀대로 꾸민 모습 보여 줄 수 있다. 극중에서 배우 연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더 작업이 재밌지 않았나. 외부에서 바라보는 배우 모습 연기하다보니 그런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묻자 "예쁜옷은 작더라. 작은 옷에 맞추려 노력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오대환은 임세라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던 로드 매니저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성공한 강두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처음 해보는 역할"이라며 "누군가의 대표님을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게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안된다. 안좋게 나온다"고 손사레 쳐 웃음을 안겼다. 또 '살롱 드 홈즈'와 '신병'에 이어 또 한번 ENA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그는 'ENA의 아들' 칭호에 대해 "저 아들 맞냐. 조금 더 해야할것 같다"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저희가 식구가 6명이라서 핸드폰이 많다. (핸드폰 요금을) 합쳐서 할인 받고 집에 인터넷까지하면 꽤 나간다. 그걸 KT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내랑은 합의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금쪽같은 내 스타'는 영화 '미쓰 와이프' 후 엄정화와 송승헌이 10년만에 재회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엄정화는 "이번 드라마로 또 다시 송배우님 만나게 돼서 너무 기뻤고 즐거웠다. 한껏 더 망가지고 싶어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멋있었다"고 말했고, 송승헌은 "너무 시간이 빠르다. 그땐 영화고 2시간이라 정해진 에피소드가 하나였다. 이번엔 12부작이고 촬영하며 너무 많은 사건사고 우여곡절 있어서 그때 선배랑 찍으며 이제 서로 호흡이 맞을때 끝난 느낌이라 이쉬었는데 다양한 사건사고 겪으며 원없이 재밌게 촬영했다. 저희가 느낀 모든 감정이 시청자분들과 관객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수 있으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뛰어넘는 ENA 최고 히트작 될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강하게 들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엄정화는 전작인 '미쓰 와이프'나 '닥터 차정숙'과 다소 비슷한 서사를 가진 캐릭터임에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책이 재밌었다. 잘할수있을것 같더라.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 다시 꿈을 찾아서 도전하는 이야기가 차정숙하고 같이 느껴질수 있겠단 생각 했는데 그보다는 그 외 다른 얘기들이 너무 즐겁고 흥미진진해서 선택하게 됐다. 단역부터 시작하게 되는 에피소드들이 너무 재밌고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차정숙'도 시작하는데 나이나 다른 어떤건 문제되지 않는다 라는걸 보여줬고 봉청자도 역시 그런 메시지를 여러분께 드릴수 있어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또 다른 느낌을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도전하게 됐다"며 "'미쓰 와이프'는 판타지 있고 '금쪽같은 내 스타'는 실생활에 붙어있는 짠내나는 드라마다. 관심 가져주시고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짚었다. 송승헌도 "25년이 훌쩍 넘어서 사람이 바뀐다는 설정이 판타지적 요소라고 기대할것 같다. 막상 대본보고 방송 시작되면 그 안에 많은 사건사고가 있다. 미스터리, 스릴러 면도 있고 로코면도 있지만 그 안에서 위로가 되고 힐링된는 포인트도 있다. 저도 걱정됐다. 설정이 비슷할까봐. 그런데 막상 대본보니 걱정할 필요 없고 훨씬 풍부한 이야기 있어서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보시면 이래서 배우들이 이런 선택 했구나 이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승헌은 '금쪽같은 내 스타'에 대해 '차정숙'과 '우영우'를 넘을 작품이라고 거듭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금쪽같은 내 스타' 만의 매력을 묻자 "어떤 많은 사랑을 받고 히트한 작품에 버금가는 흥행이 될거라 하면 사실 좋은 소리는 못들을수 있다. 근데 그렇게라도 이슈돼서 홍보되면 좋다. 금쪽같은 내스타 방송을 앞두고 제가 희생해서라도 (홍보하려는) 그런 의도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영우'가 너무 좋아하고 재밌게 봤던 작품이고, ENA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알고있다. 작품성이나 흥행이나. 저희 작품 촬영하다 보니까 단순 로맨틱 코미디로 피알하지만 방송 시작되면 망가진 톱스타가 재기하는. 한사람이 현실과 맞닥뜨려 다시 일어나는 이야기다. 독고철은 봉천자 옆에서 도움주고 저도 어떻게 보면 망가진 인생인데 서로에게 금쪽같은 사람돼서 시너지 내는 모습이 되게 웃음도 주면서 공감도 주고 힐링 되는 부분 많다. 촬영하며 울컥하는 부분 많아서 단순히 웃기거나 그러면서 끝나는게 아니라는 느낌 들어서 보시면 제가 왜 그렇게 '우영우' 얘기를 자꾸 했는지, 자신감 있게 얘기한 이유를 많은 분들이 이해할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승헌은 "월 화 밤 책임지는 올해 최고 드라마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엄정화는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시면 행복할것 같다. 금쪽같은 내스타로 인해 저도 ENA의 누나가 되고싶다"고 전했고, 최영훈 감독은 "다정하고 따뜻한 코미디다. 금쪽같은 내스타를 통해서 여러분의 소중한 금쪽을 찾아가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쪽같은 내 스타’는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최규한 기자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8.11. 23:26
남극 빙하 틈에 빠져 숨진 영국 대원 66년 만에 가족 품으로 빙하 녹아 유해 수습…남동생 "놀라운 일, 형은 나의 영웅"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남극 탐사 중 빙하의 깊은 틈에 빠져 숨진 영국 대원의 유해가 66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남극연구소(BAS)는 올해 초 남극에서 수습된 시신이 1959년 7월 26일 남극 탐사 임무 중 목숨을 잃은 데니스 팅크 벨의 유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상학자로 BAS의 전신인 기구에 소속돼 2년간의 남극 파견 임무 중이던 벨은 남극 대륙에서 120㎞ 떨어진 킹조지섬 조사에 나섰다가 '크레바스'라 불리는 빙하의 깊은 틈에 빠졌다. 사고 당시 25세였다. 함께 탐사에 나섰던 동료들은 벨을 찾지 못했다. 그렇게 시신도 수습하지 못한 채 60년 넘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다 킹조지섬에 파견된 폴란드 탐사대가 올해 1월 19일 사람의 유해로 보이는 물체를 우연히 발견했다. 손목시계와 손전등 같은 200여개의 개인 물품도 함께 수습됐다. DNA 검사를 위한 수송에 영국 공군까지 동원됐다. 영국 런던으로 유해를 옮겨와 벨의 형제자매 DNA와 대조해보니 벨의 시신이 맞았다. 호주에 살고 있는 벨의 남동생 데이비드는 "충격적이고 놀라운 일"이라면서 "형은 장남이었고 뭐든지 할 수 있었던 나의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벨의 유해는 빙하가 녹아 밀려나면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빙하 기슭과 표면에 벨의 유골이 흩어져 있었다. 제인 프랜시스 BAS 소장은 "연구소에 소속된 모두에게 가슴 아프면서도 심오한 순간"이라며 "벨은 엄청나게 어려운 상황에서 초기 남극 탐사와 연구에 기여한 용감한 인물"이라고 기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5.08.11. 23:25
세계의 날씨(8월12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17∼ 27│ 비 │멜 버 른│ 7∼ 15│ 소나기 │ ├───────┼────┼─────┼───────┼────┼─────┤ │아 테 네│ 26∼ 34│ 맑음 │멕 시 코 시 티│ 12∼ 21│ 비 │ ├───────┼────┼─────┼───────┼────┼─────┤ │방 콕│ 27∼ 35│ 뇌우 │마 이 애 미│ 27∼ 33│ 뇌우 │ ├───────┼────┼─────┼───────┼────┼─────┤ │베 이 징│ 24∼ 31│ 뇌우 │몬 트 리 올│ 22∼ 34│ 맑음 │ ├───────┼────┼─────┼───────┼────┼─────┤ │베 오 그 라 드│ 20∼ 32│ 맑음 │모 스 크 바│ 14∼ 20│ 비 │ ├───────┼────┼─────┼───────┼────┼─────┤ │베 를 린│ 14∼ 30│ 맑음 │나 이 로 비│ 10∼ 21│ 소나기 │ ├───────┼────┼─────┼───────┼────┼─────┤ │브 뤼 셀│ 18∼ 33│ 맑음 │뉴 델 리│ 25∼ 34│ 뇌우 │ ├───────┼────┼─────┼───────┼────┼─────┤ │부 다 페 스 트│ 16∼ 32│ 맑음 │뉴 욕│ 22∼ 30│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9∼ 21│ 흐림 │파 리│ 22∼ 36│ 맑음 │ ├───────┼────┼─────┼───────┼────┼─────┤ │카 이 로│ 25∼ 41│ 맑음 │프 라 하│ 12∼ 30│ 맑음 │ ├───────┼────┼─────┼───────┼────┼─────┤ │더 블 린│ 13∼ 23│ 구름조금 │리우데자네이루│ 15∼ 20│ 구름조금 │ ├───────┼────┼─────┼───────┼────┼─────┤ │프랑크 푸르트│ 17∼ 34│ 맑음 │로 마│ 26∼ 39│ 흐림 │ ├───────┼────┼─────┼───────┼────┼─────┤ │제 네 바│ 18∼ 36│ 맑음 │샌 프란시스코│ 14∼ 20│ 흐림 │ ├───────┼────┼─────┼───────┼────┼─────┤ │하 노 이│ 27∼ 32│ 비 │상 파 울 루│ 10∼ 15│ 소나기 │ ├───────┼────┼─────┼───────┼────┼─────┤ │홍 콩│ 28∼ 33│ 소나기 │싱 가 포 르│ 24∼ 34│ 구름조금 │ ├───────┼────┼─────┼───────┼────┼─────┤ │호 놀 룰 루│ 26∼ 31│ 맑음 │스 톡 홀 름│ 14∼ 22│ 맑음 │ ├───────┼────┼─────┼───────┼────┼─────┤ │이 스 탄 불│ 23∼ 31│ 구름조금 │시 드 니│ 9∼ 18│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5∼ 31│흐려져 비 │타 이 베 이│ 26∼ 32│ 흐림 │ ├───────┼────┼─────┼───────┼────┼─────┤ │요하 네스 버그│ 5∼ 20│ 구름조금 │테 헤 란│ 24∼ 36│ 맑음 │ ├───────┼────┼─────┼───────┼────┼─────┤ │쿠알라 룸푸르│ 24∼ 34│ 뇌우 │텔 아 비 브│ 27∼ 33│ 구름조금 │ ├───────┼────┼─────┼───────┼────┼─────┤ │리 마│ 14∼ 24│ 맑음 │도 쿄│ 26∼ 31│ 비 │ ├───────┼────┼─────┼───────┼────┼─────┤ │리 스 본│ 23∼ 40│ 흐림 │토 론 토│ 22∼ 32│ 소나기 │ ├───────┼────┼─────┼───────┼────┼─────┤ │런 던│ 21∼ 32│ 맑음 │밴 쿠 버│ 19∼ 25│ 맑음 │ ├───────┼────┼─────┼───────┼────┼─────┤ │로스 앤젤레스│ 19∼ 29│ 안개 │바 르 샤 바│ 11∼ 27│ 맑음 │ ├───────┼────┼─────┼───────┼────┼─────┤ │마 드 리 드│ 25∼ 39│ 소나기 │워 싱 턴│ 22∼ 33│ 뇌우 │ ├───────┼────┼─────┼───────┼────┼─────┤ │마 닐 라│ 26∼ 29│ 비 │취 리 히│ 18∼ 33│ 맑음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08.11. 23:25
태국-캄보디아 국경서 또 지뢰 터져…태국병사 중상자 속출 휴전 이후에만 두차례…분쟁지 사원 근처 순찰 도중 폭발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지난달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을 촉발한 지뢰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 태국 측 병사들 중에서 다리를 잃는 중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네이션 등 태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준군사 조직 소속 태국 병사들이 태국 동부 수린주의 분쟁 대상인 따 모안 톰 사원 주변을 순찰하던 도중 지뢰가 폭발했다고 태국군이 발표했다. 이 사고로 1명이 한쪽 다리를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태국군 당국은 사고 장소가 태국 영토 안에 있고 정기 순찰 경로의 일부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동부 시사껫주 국경 지대에서 순찰하던 태국군 병사 1명이 지뢰 폭발로 다리를 절단했고, 다른 군인 2명도 다쳤다. 앞서 지난달 중순 1주일 새 국경 지역에서 지뢰 폭발 사고 2건이 발생했고 이후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양국이 교전을 벌였다.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지금까지 휴전 상태가 지속하고 있지만, 이후에도 지뢰 폭발 사고가 이날까지 두 차례 일어났다. 이로써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지뢰 폭발로 태국 측 병사 5명이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는 등 13명이 부상했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 측이 국경 지대에 지뢰를 새로 설치해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오타와 협약을 위반했다면서 비판하고 있지만, 캄보디아 측은 지뢰를 새로 매설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08.11. 23:25
[영상] 트럼프 '노숙자와 전쟁'…워싱턴DC에 주 방위군 투입 [https://youtu.be/EYmruBPlcuU] (서울=연합뉴스) "아버지는 식당에 갔는데 현관이 더럽거든 그 식당에는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현관이 더러우면 주방도 더러울 테니까요. 미국 수도(워싱턴DC)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도가 더러우면 나라 전체가 더러운 것이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 DC에서 '노숙인·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주 방위군 병력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 DC의 경찰 업무를 연방정부 직접 통제하에 두고 군을 수도 치안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DC는) 완전한 무법천지"라며 "누군가는 슬럼가(빈민가)를 없애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방위군 배치 규모는 800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FBI와 마약단속국, 주류·담배·총포 담당국, 공원 경찰 등 약 500명이 워싱턴 DC 순찰 업무에 투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로스앤젤레스(LA)에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시장의 반대에도 주 방위군 4천여 명을 투입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연방정부 고위공무원이 워싱턴DC에서 청소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워싱턴DC의 범죄 문제에 개입할 의지를 드러내 왔습니다. 그는 지난 10일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수도 (워싱턴DC)를 예전보다 더 안전하고 더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며 "노숙자들은 즉시 떠나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이 머물 곳을 제공하겠지만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동안 워싱턴DC가 운영해 온 치안 업무를 연방정부가 사실상 '접수'하는 내용의 이번 발표는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도에서 독재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별자치구인 워싱턴D.C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시장을 맡고 있으며 상당수 시의원이 민주당 출신입니다. 제작: 진혜숙·김혜원 영상: 로이터·AFP·@realDonaldTrump·The White House·X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5.08.11. 23:25
'팝 여제' 스위프트, 정규 12집 '라이프 오브 쇼걸' 공개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규 12집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을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12일(현지시간) 자정 공개된 유명 팟캐스트 '뉴하이츠'의 차회 예고편에서 "제 새 앨범이에요"라면서 앨범 제목을 직접 공개하고 LP(레코드판) 버전으로 보이는 새 앨범의 실물을 꺼내 들었다. 동영상에서 새 앨범의 표지는 흐릿하게 처리돼 보이지 않았다.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인 남자친구 트레비스 켈시(캔자스시티)와 함께 출연한 팟캐스트 전체판은 13일(한국시간 14일) 공개된다. 스위프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12일 오전 12시 12분에 맞춰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새 앨범의 특별 한정 LP판, 카세트테이프, CD 등 3종의 '사전 선예약판매'가 시작됐다. 앨범의 공식 발매일이나 수록곡 정보, 아트워크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공식사이트의 각 상품 설명란에는 각 10월 13일 이전에 발송이 시작된다고 적혀 있다. 스위프트는 직전 정규앨범인 11집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2024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개한 바 있다. 11집의 공식 발매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가 진행되던 기간에 시작됐다. 약 2년간 5개 대륙을 거치며 진행된 에라스 투어는 약 22억달러(약 3조원)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가장 흥행한 콘서트투어로 기록됐다. 신보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은 스위프트가 초기 1∼6집 앨범의 음원 권리를 다시 사들인 후 처음으로 발표한 앨범이다. 스위프트는 지난 5월 "내가 그동안 만든 모든 음악은 이제 내게 속하게 됐다"면서 사모펀드 '샴록 캐피털'이 보유하던 자신의 음반 음원 권리를 사들였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구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명훈
2025.08.11. 23:25
우크라 외국인 신병 훈련소 때리는 러시아…"최소 15명 사망" 우크라이나전 이후 용병 주요 피해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듯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러시아가 지난달 우크라이나 외국인 신병 훈련소를 공습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당시 공습 현장에 있던 미국인 용병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가 지난달 21일 '캠프 크롭'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중부 크로피우니츠키 인근 외국인 신병 훈련소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용병은 점심 식사를 위해 사람들이 야외 테이블에 앉았을 때 공습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폭발음이 자신이 그간 들어왔던 것 중 가장 컸으며 바닥에 널부러진 시신들과 중상을 입은 사람들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공습으로 훈련소 내 탄약고에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생존자들이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동안에도 공습은 계속됐다. 공습 전 경보 알람은 울리지 않았다. 그는 고군분투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했지만, 사람들이 훈련 도중에 사망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직후인 2022년부터 '국제 군단'을 창설하고 외국인 의용군을 받았다. 국제 군단은 육군 지상군 부대에 편입되거나, 국방부 정보총국(HUR) 예하 부대에 소속돼 러시아군과 싸운다. 이번 공습은 HUR 소속 외국인 부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발생한 주요 용병 피해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NYT는 전했다. 러시아는 그간 외국인 신병 훈련소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 훈련 기지 등 군 병력이 밀집된 시설을 꾸준히 노려 공격을 감행했다. 침공 초기였던 2022년 3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북서쪽에 있는 군사훈련장 야보리우 국제평화안보센터(IPSC)를 공습했고 이로 인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에 있는 군 훈련시설을 타격해 훈련생과 군인 50명 이상이 숨졌다. 지난 29일에도 군 훈련소를 공격해 군인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 HUR 국제군단 대변인은 이번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군사 훈련 시설이 러시아의 공습에 취약하다는 비판을 의식한듯 되도록 군사 훈련장을 지하로 이동시키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5.08.11. 23:25
日닛케이지수, 1년만에 또 최고치…"美관세 불안 축소 등 영향"(종합) 전거래일 대비 2.15% 오른 42,718 마감…장중 한때 42,999 찍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12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2.15% 오른 42,7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작년 7월 11일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인 42,224를 1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42,999까지 오르며 43,000선에 근접했다. 소프트뱅크그룹,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와 미쓰이물산을 비롯한 상사(商社) 관련주가 두루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감 축소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었던 미일 관세 협상이 마무리됐고 일본 기업의 4∼6월 결산 발표에서 악재가 나오지 않았다고 짚었다. 닛케이는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 동향과 관계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투자자도 주식을 '사지 않을 이유'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해설했다. NHK는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일부의 유예 기한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대립을 피했다는 견해가 확산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직전 거래일 대비 1엔 정도 오른 148엔대를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의 순풍이 됐다면서 "역사적인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수출 관련주가 호조를 보였다"고 해설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4월 초 미중 무역 대립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 탓에 31,000선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관련주 등이 상승하면서 이날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08.11. 23:25
[OSEN=유수연 기자] 이시영이 아들과 함께한 캠핑 근황을 전했다. 12일 이시영은 자신의 SNS에 “여름에 캠핑카로 캠핑은 처음인데, 정말 너무 너무 좋은 거구나. 날씨가 점점 시원해지고 있어서 캠핑 가기 좋은 것 같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시영은 캠핑카 앞에서 아들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이트 블라우스에 민트빛 오버롤 원피스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산뜻한 캠핑룩을 완성했고, 아들은 캐릭터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장난기 가득한 브이 포즈를 선보였다. 배경에는 차양과 감성 조명이 걸린 캠핑카, 야외 의자, 그리고 푸른 숲이 어우러져 한여름 캠핑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현재 임신 7개월인 이시영은 여전히 활동적인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한 달 살이 중에도 바이크 장거리 투어, 리무진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겼으며, 귀국 후에도 아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서 이시영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8.11. 23:24
1960년 이승만 정권 부정선거에 맞선 3·15의거 당시 경찰 고문을 당한 피해자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3·15의거 진상규명 사건 중 정신적 피해에 대해 국가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마산지원 민사4단독 재판부는 지난 2월 6일 원고인 3·15 피해자 천모씨의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천씨 유족은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권 침해를 당했다며 위자료 1770만원 지급을 청구했고, 법원은 국가가 1166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원고와 피고 모두 항소하지 않아 지난 3월 판결이 확정됐다. ━ 경찰 체포 후 고문…2004년 4·19혁명 공로자로 등록 1960년 경남 창원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천씨(당시 52세)는 자유당 정권 부정선거에 항거한 시위에 참여했다가 주모자로 몰려 부인과 함께 체포됐다. 그는 1960년 3월 16일 마산경찰서 오동동 파출소로 끌려가 구타당했다. 부모가 체포됐단 소식에 오동동 파출소를 찾았던 천씨 딸도 경찰관에게 폭행당했다. 당시 천씨 딸은 임신 8개월이었다고 한다. 천씨는 경찰에게 고문을 당해 허위 자백을 했고, 소요죄로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검찰은 1960년 4월 11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천씨는 고문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채 1986년 사망했다. 그의 부인은 1984년 숨졌다. 천씨가 사망한 지 20년이 다 돼가던 2004년, 국가유공자법에 규정된 4·19혁명 공로자로 등록됐다. 딸은 2010년 4·19혁명 공로자로 인정받았다. 이어 진실화해위원회는 2022년 천씨와 딸 피해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위법하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 3.15의거 진실규명 466건 중 국가 책임 첫 인정…소송 잇따를 듯 이에 유족은 지난해 3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한 차례 변론을 거쳐 위자료 1166만원을 인정받았다. 재판부는 “시위 참여자라는 이유로 적법한 절차 없이 경찰에 체포돼 경찰서 등에 구금되고 재판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고문을 당했다”며 “이와 같은 대한민국 공무원 행위는 기본적 인권을 보호할 의무를 위반한 행위일 뿐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와 생명권, 적법 절차에 따라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므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원회에서 3.15의거 관련 진실규명을 결정한 466건 가운데 정신적 피해 위자료가 인정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판결 이후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은지([email protected])
2025.08.11.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