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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어보고 사고 싶다"…1조 패션 공룡된 무신사 성공비결 [비크닉]

b.멘터리 브랜드에도 걸음걸이가 있다고 하죠. 이미지나 로고로만 기억되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다움’을 직조해야 비로소 브랜드가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브랜드 하나만 골라도 취향이 드러나고, 그 선택에 개성과 욕망, 가치관이 담기죠. 비크닉은 오늘도 중요한 소비 기호가 된 브랜드의 한 걸음을 따라가 봅니다. “예쁜 건 다 모여있는 성수동 보물창고” “요즘 잘나간다는 아이템이 다 모인 공간” 오픈 열흘 만에 3만 명이 방문한 곳.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달 만에 5000여건 이상의 후기 포스팅도 쏟아졌습니다(빅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 그 관심의 주인공은 바로 지난 6월, 서울 성수동에 문 연 29CM의 첫 오프라인 편집숍 ‘이구홈 성수’입니다. 29CM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랫폼으로, 지난 2021년 무신사가 인수하면서 남성이 위주인 고객층을 여성까지 넓히는 발판이 되어 준 곳이죠. 이번 이구홈 성수의 오픈은 무신사의 고객 확장에 이은 또 다른 한 걸음을 보여줍니다. 패션 브랜드가 내수 침체와 마케팅 피로감 속에서 온라인으로 더 힘을 쏟을 때,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대명사인 무신사는 오히려 오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으니까요. 이미 본사와 쇼룸, 팝업 등을 포함해 성수 일대에 10여 개의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 중인데, 여기에 이구홈 성수라는 또 하나의 퍼즐이 더해진 셈이죠. 온라인에 뿌리를 둔 브랜드가 왜 지금 공간에 집중하는지, 비크닉이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신발 덕후’ 커뮤니티서 1조 패션 기업으로 무신사의 시작은 2001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커뮤니티였습니다. 스니커즈 덕후들이 모여 사진을 공유하던 공간이었다가 쇼핑몰로 진화했습니다. 202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무신사는 ‘남성복 중심 셀렉트숍’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스트리트 패션 팬덤이 주를 이뤘죠. 하지만 29CM 인수를 기점으로 여성복과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를 다변화했고, 단순 중개를 넘어 자사 브랜드·기획전과 콘텐트 마케팅으로 수익 구조를 입체화하기 시작합니다. 그 덕에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1조242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어요. 무신사가 이처럼 ‘플랫폼 수수료’ 의존에서 벗어나 수익 구조 다각화에 성공한 데는 비결이 있습니다. 2021년 ‘무신사스탠다드’ 홍대점을 시작으로 한 오프라인 진출이에요. “입어보고 사고 싶다”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문 연 매장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SPA(제조·유통일괄형) 구조를 앞세워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현재 전국 27개 지점으로 확대됐어요. 그 덕에 무신사스탠다드 매장 누적 방문자 수는 올해 상반기(1월~6월)에만 1000만명을 넘겼습니다. 또 성수 ‘무신사 성수@대림창고’는 5월 한 달 거래액 32억원으로 월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홍대, 대구 동성로 등 주요 상권 매장들도 높은 실적을 냈고, 문구페어·뷰티 페스타 같은 자체 기획행사 역시 화제성과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렸어요. 이런 기세 덕에 무신사가 운영하는 32개 오프라인 매장의 올 상반기 누적 판매액은 1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답니다. 감도는 공간에서 완성된다 사실 무신사가 오프라인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지 수익 때문만은 아닙니다. 변화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브랜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기 위해서죠. “이제 소비자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분석이 힘을 실어줍니다. 실제로 이구홈 성수는 문구·홈패브릭·조명 등 체험형 품목을 전면에 배치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매 전환율을 높였죠. 오프라인 진격의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체제가 잘 갖춰진 기업이라면 오프라인은 또 다른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연결성)’인데요, 무신사는 적립금·리뷰·상품 연동 등 온라인의 편의 요소를 오프라인에 자연스럽게 옮겨 “매장에서 사면 손해”라는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한 겁니다. 간접적으로는 최근 패션 유통 구조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어요. 백화점 중심 유통은 점차 플랫폼 기반 편집숍으로 옮겨가고, 브랜드가 직접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흐름이 주류가 되었죠. 무신사는 이 흐름에 발맞춰 신진 브랜드 입점부터 콘텐트 제작, 커뮤니티 기획까지 아우르는 ‘공간 중심 생태계’를 설계하게 됐어요. 최근엔 GS25 편의점에 무신사스탠다드 이너웨어와 양말 등을 입점시켜 저가 채널 접점도 넓히고 있다고 해요. 오프라인 진출 4년 만에 전국 30여 개 매장을 연 성장의 핵심을 두고 브랜드 측은 ‘개별적 감도 유지’와 ‘큐레이션 공간 구성’을 꼽습니다. 무신사스탠다드가 SPA 기반 합리적 가격대의 브랜드를 보여준다면, 무신사스토어는 한정판 및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편집숍 색깔입니다. 또 무신사엠프티는 실험적인 디자이너의 의류를 선보이는 전시형 공간으로 구분했죠. 입점 위치 또한 전략적입니다. 스탠다드는 백화점·쇼핑몰 등 유동 인구 중심지에, 스토어와 엠프티는 감도 높은 홍대·성수·압구정 등에 배치됐고요. 내달 1일엔 강남에 나이키·아디다스를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입점시킨 1170㎡ 규모의 신규 스토어도 문을 엽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건 오프라인 전략에서 매장 수만 늘리는 것도 아니에요. 성수라는 구심점을 만들었어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성수 일대에 본사, 쇼룸, 팝업스토어, 편집숍 등을 연달아 배치하면서 ‘무신사 유니버스’를 만든 셈이죠. 이에 대해 브랜드 측은 “로컬 브랜드와 트렌디한 매장이 밀집한 성수는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가 교차하며, 트렌드 흐름을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어요. 이구홈 성수도 그 연장선입니다. 2022년 말부터 1년간 쇼룸 형태로 운영했던 프리미엄 리빙 셀렉트숍 ‘TTRS’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47개 브랜드 6000여 개 제품을 ‘집처럼’ 큐레이션 했죠. 이런 식으로 무신사는 성수에서 성공한 모델을 대구·부산·울산·청주 등으로 확장하며 무신사식 오프라인 모델을 만들었어요. 29CM도 이구홈성수를 시작으로 지역명을 따 전국으로 매장을 늘릴 것을 고려 중이고, 올해안에 성수동에 자체제작(PB) 상품을 전개하는 전용 매장 ‘29어퍼스트로피(29’)’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해요. ‘팬덤 기반 온라인 브랜드’를 ‘경험 기반 오프라인 브랜드’로 입체화한 방식이죠. 다음 스텝은 글로벌…K패션의 첫 접점이 되다 오프라인 확장에 성공한 무신사의 다음 성장 동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글로벌 진출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브랜드 감각과 철학을 담은 콘텐트형 공간을 지향합니다.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콘텐트 제작, 커뮤니티 운영까지. 무신사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생태계를 확장 중이죠. 핵심은 매장 수가 아닙니다. ‘무신사식 오프라인 경험’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확신 덕이죠. 특히 온라인 인지도가 낮은 해외 시장일수록, 직접 보고 입어보는 경험은 브랜드 신뢰를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무신사 측은 올해 하반기 중국 상하이 매장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에도 오프라인 점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답니다. 옴니채널을 향한 무신사의 도전은 무모하지만은 않습니다. 이미 성공사례가 있으니까요.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던 미국 뷰티 브랜드 글로시어는 SNS 팬덤을 기반으로 인증샷 유도형 매장을 열며 뉴욕·LA·런던 등으로 확장했고, 미국 안경 브랜드 워비파커는 원하는 안경을 선택해 써볼 수 있는 체험인 ‘홈트라이온’ 서비스를 통해 팬층을 확보한 뒤 미국 전역 200여개 매장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유통’이 아니라 ‘경험’을 중심에 둔 전략이었죠. 오프라인에서 완성되는 브랜드 경험이 또 한번 성공할 수 있을까요. 무신사의 다음 스텝이 관심 가는 이유입니다. 김세린([email protected])

2025.07.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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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김광현보다 강렬했다! 삼성 후라도, 완봉승으로 진짜 에이스 증명

[OSEN=손찬익 기자] ‘꿈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SSG 랜더스전.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특급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SG)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맞붙었다. 과거 선동렬과 최동원의 대결과 비교될 만큼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팽팽한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승부는 싱거웠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1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5패째. SSG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뽐내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이날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KT는 소형준,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6회까지 0-0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삼성이 웃었다. 0의 균형을 깬 건 삼성이었다. 7회 KT 선발 소형준에 이어 원상현이 마운드에 오르자 타선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김영웅의 안타와 홍현빈의 희생 번트 그리고 이재현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원상현의 폭투로 2,3루가 됐고 양도근이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8회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중전 안타, 르윈 디아즈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기세 오른 삼성은 9회 무려 8점을 뽑아냈다. 이재현의 안타와 양도근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류지혁이 안타를 때려 1점 더 보탰다. 김성윤에 볼넷을 골랐고 구자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 디아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류지혁이 리터치에 성공했다. 강민호가 우전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김영웅이 비거리 135m 짜리 대형 3점 홈런을 터뜨리며 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홍현빈의 볼넷, 이재현의 2루타로 또다시 득점 기회를 잡은 삼성은 양도근의 우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후라도는 11-0으로 크게 앞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황재균(2루 뜬공), 대타 안치영(좌익수 뜬공), 대타 강백호(2루수 직선타)를 꽁꽁 묶으며 KBO리그 데뷔 후 두 번째 완봉승(9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장식했다. 타자들은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며 화력 지원을 펼쳤다. 삼성은 KT를 11-0으로 누르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타자 가운데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린 양도근을 비롯해 김영웅(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과 디아즈(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후라도가 멋진 피칭을 하고 있었지만 우리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해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양도근이 정말 중요한 순간에 선취 2타점을 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자들이 부담감이 큰 상황이었는데, 양도근이 해결해준 뒤에는 모두 좋은 타격을 보여주며 막판에 큰 점수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후라도는 우리 팀 선수로 뛰기 시작한 뒤 던진 경기 가운데 오늘이 최고의 퍼포먼스였다”고 말한 박진만 감독은 “8회를 마치고 처음엔 후라도에게 1이닝 더 던지면 어떻겠냐고 얘기를 해줬다. 이후 점수 차가 많이 난 뒤에는 쉬게 해주려 했는데,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마운드에 올랐다. 후라도의 완봉승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7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던 후라도는 이날 경기에서 완봉승을 장식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그는 “지난 등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늘 제가 이겨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우리보다 순위가 높은 KT를 상대로 격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후라도는 또 “오늘 경기 투구에서는 컨택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구종들을 더 많이 던지자고 목표로 삼고 투구했다. 남은 시즌 제 목표는 개인 성적보다 어떻게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팀 퍼스트 정신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07.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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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46세 이민우, 26억 사기피해 아픔 딛고 결혼..‘살림남2’서 예비신부 공개[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26억 사기 아픔을 극복하고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민우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신화창조에게 제일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들었다”며 “최근 여러 상황을 겪으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고, 소중한 인연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끝에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신화창조를 생각하며 많이 고민했다”며 “누구보다 제가 가장 아끼는 신화창조에게 축하를 받고 싶어서 진심을 담아 전한다”고 고백했다. 이민우는 “신화로 데뷔해 열정 넘쳤던 10대와 20대, 30대를 지나 지금까지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며 “힘들고 고단한 시간도 많았지만, 무대 위에서의 모든 순간은 행복했다”고 팬들에 대한 애틋함도 전했다. 이로써 이민우는 에릭, 전진, 앤디에 이어 신화 멤버 중 네 번째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그의 깜짝 발표에 팬들은 물론, 브라이언과 안선영 등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이민우의 결혼 스토리는 오는 8월 초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결혼 소식은 단순한 경사 그 이상이다. 2019년, 이민우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20대 여성의 양 볼을 잡고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는 혐의로 신고당했다. 당시 소속사는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고, 당사자 간의 오해는 풀렸으며 결국 이민우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그 직후, 더욱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친누나의 친구이자 20년 지기 지인인 A씨에게 ‘검찰 인맥이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총 26억 원의 사기 피해를 입은 것. 1, 2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9년과 함께 26억 원 추징을 명령했으며, 현재 사건은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재심리가 진행 중이다. 경제적 타격뿐만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고통도 뒤따랐다. 이민우는 지난 3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이 손상돼 안면마비, 구완와사 증상을 겪었다”며 “골든타임을 놓친 상태에서 수년째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논란과 상처를 딛고 회복의 시간을 보낸 끝에 인생 2막의 문을 연 이민우. 팬들에게 가장 먼저 진심을 전한 그의 결혼 소식에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그가 만들어갈 새로운 가정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07.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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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AI 기술 키우는 빅테크, 저질 AI 콘텐트와 전쟁 나섰다

빅테크 플랫폼을 필두로 저품질 인공지능(AI) 콘텐트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저질의 AI 콘텐트가 늘면서 사용자 경험(UX)이 악화돼 플랫폼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고, 고품질 콘텐트를 생산하는 창작자들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무슨 일이야 유튜브는 지난 15일부터 정책을 업데이트해 저품질 콘텐트를 수익 창출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책 사이트에서 “대량 생산되고 반복되는 콘텐트를 더 잘 식별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 콘텐트에 대해선 “내용은 거의 비슷하고 겉모습만 조금씩 다른 내레이션 영상을 반복적으로 업로드하는 채널, 모든 슬라이드에 동일한 내레이션을 붙여 업로드하는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메타도 지난 14일(현지시간) 원 게시자의 허가가 없거나 유의미한 수정이 없는 포스팅은 일정 기간 수익 창출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에는 영상, 이미지, 텍스트 게시물이 모두 해당한다. 국내는 어때 국내 플랫폼들도 저품질 콘텐트 관리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AI가 작성한 품질이 낮은 글을 막기 위해 AI가 생성한 글의 패턴을 학습해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콘텐트를 다량으로 만들어내는 등 행위를 모니터링 및 제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배나 스팸을 막는 기존 운영 정책에 근거해 모니터링하고, 정책에 위반될 경우 애드 포스트(네이버 블로그의 광고 수익 플랫폼) 등 수익화도 제한한다는 취지다. 네이버·다음은 AI를 활용한 뉴스 댓글 도배도 막으려 한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을 아이디당 24시간 동안 20개, 글자수 300자로 제한해 AI로 인한 도배를 방지하고 있고, 다음 뉴스는 댓글이 작성된 후 48시간이 지나면 댓글이 사라지게 하고 있다.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의 경우에도 짧은 시간에 유사한 내용을 반복 다량 작성하면 자동으로 댓글을 삭제한다. 난무하는 반복·표절 플랫폼들이 너나 할거 없이 AI산(産) 저품질 콘텐트를 규제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콘텐트를 AI로 짜깁기해 재업로드하거나 AI 음성만 입혀 업로드하는 콘텐트가 많아지면서, 플랫폼 전체 이용 경험이 악화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저품질 콘텐트, 이른바 ‘AI 슬롭(slop, 쓰레기)’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메타는 공식 블로그에서 “같은 밈이나 동영상이 너무 자주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모두의 경험을 지루하게 만들고 새로운 목소리가 전달되기 어렵게 만든다”며 “우리가 싸우고자 하는 건 다른 창작자들의 콘텐트를 허가 없이 또는 의미 있는 개선 없이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것”이라고 제재 배경을 밝혔다.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최근엔 한 가지 영상이 유행하면 AI를 사용해 이와 유사한 분위기로 만든 영상이 범람하는 상황인데, 이는 UX를 떨어트린다”며 “구글 등 빅테크가 이런 AI 콘텐트를 규제하기 시작하면 다른 플랫폼들도 경향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같은 흐름은 플랫폼들이 콘텐트 생산에 AI 기술 활용을 적극 장려하는 측면과는 역행한다. 각 플랫폼들은 콘텐트 제작 과정에 쓰이는 여러 AI도구들을 최근 몇년 사이 잇달아 출시한 상황이다. 창작자들도 이로 인해 혼란을 느끼고 있다. 정책 업데이트 이후 ‘AI 영상을 업로드하면 안 되는 것이냐’는 창작자들의 항의성 문의가 줄을 잇자, 유튜브는 다시 공지를 올려 “AI 도구를 사용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창작자를 환영하며, 콘텐트에 AI를 사용하는 채널은 여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AI 도구 활용을 막는게 아니라, 반복적 저품질 콘텐트를 규제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실제 플랫폼들은 AI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창작자에게는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르네 리치 유튜브 콘텐트 부문 총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리액션 영상, 해설, 분석 등은 유튜브에서 오히려 환영받는 종류”라고 강조했다. 다른 사람의 저작권을 해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AI 기술을 도입하기도 한다. 네이버는 블로그 등 텍스트 콘텐트를 네이버의 숏폼 ‘클립’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오토클립Ai’를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초등학생도, 직장인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게 이상하지 않은 세상입니다. 영상 하나로 평범했던 사람을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만들어주는 플랫폼, 유튜브는 지난 20년간 레거시 미디어의 막강한 권력에서 생태계 구성원들을 해방시켰습니다. 하지만 콘텐트 민주화 시대를 연 유튜브는 역설적으로 이용자들의 콘텐트 소비를 더욱 궁핍하게 만들기도 했죠.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은 개인의 이념과 관점이 아닌 다른 콘텐트는 보여주지 않았고, 이는 사회의 분열로 이어졌습니다. 유튜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새로운 헤게모니가 됐습니다. 이제 유튜브를 이해하지 못하면, 세상을 이해하기 어려워진 것이나 마찬가지죠. 알면서도 모르겠는, 모르면서도 알 것 같은 이 거대 동영상 플랫폼을 ‘유튜브 연구’ 시리즈에서 톺아봅니다. 다시 TV 앞에 사람들 앉았다…본방사수 죽인 유튜브 큰그림 [유튜브 연구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364 유튜브 영상 1개=1표였다면? 21대 대통령은 바뀌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099 김민정.박종서([email protected])

2025.07.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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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1987' 대박 촬영지…103억 짜리 '빠삐용 집' 됐다

국내 유일의 실물 교도소 촬영지인 옛 전남 장흥교도소가 ‘빠삐용 집(zip)’이란 이름의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장흥군은 26일 “10여년 전 폐쇄된 옛 장흥교도소를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빠삐용zip을 지난 25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빠삐용zip은 자유에 대한 인간 욕구를 그린 영화 ‘빠삐용’과 ‘다양한 가능성을 압축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의 zip을 합친 명칭이다. 빠삐용zip은 옛 장흥교도소 시설을 문화·예술 교류공간과 교도소 체험공간, 영상촬영공간 등으로 만든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이다. 2019년 문화관광부의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말까지 103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장흥교도소 재생은 감시탑과 수감동 등 옛 교도소 원형을 보존한 공간에 문화·예술 콘텐트를 채워 넣은 사업이다. 전국 최초의 교정역사전시관을 비롯해 장흥교도소 아카이브관, 접견 체험장, 글감옥(옛 여사동·女舍棟), 수용동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옛 장흥교도소는 국내에서 유일한 실물 교도소 촬영지로 활용돼 왔다. 영화 ‘마더’(2009년), ‘프리즌’(2017년), ‘1987’(2017년), ‘범털’(2021년), ‘밀수’(2023년) 등이 제작됐다.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년)과 ‘악마판사’(2021년), ‘더 글로리’(2022년) 등 드라마도 촬영됐다. 장흥교도소는 1975년부터 장흥읍 원도리에서 운영되다 2015년 용산면으로 이전했다. 장흥군은 옛 장흥교도소에서 연간 100일 이상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자 2019년 교도소 부지를 매입했다. 빠삐용zip에는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와 공간 등도 함께 조성됐다. 교도소 내 의료동 옆에 조성한 텃밭에서는 ‘마음은 콩밭’이라는 동아리 이벤트가 열린다. 주민들에게 텃밭 당 1만원의 분양비를 받고 자율경작·공동경작 등을 진행한다. 교도소 교회당에서는 올해 말까지 ‘빠삐용’을 비롯한 국내·외 영화를 상영한다. 새로 조성된 ‘영화로운 책방’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소장한 한국 고전 영화·영화대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교도소 외곽시설인 경비교도대 구역을 리모델링한 ‘서로살림터’에서는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농사로 예술하기’, ‘마을정미소 프로젝트’ 등을 통해 농촌생활에서 필요한 기술과 자원순환, 생존 감각 등에 관한 지혜를 나눈다. 장흥군은 빠삐용zip을 오는 10월로 예정된 ‘전남 콘텐츠페어’ 등 각종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옛 장흥교도소가 촬영지로 각광받는 것은 실제 교도소라는 점 외에도 오랜 시간이 축적된 공간의 무게감이 더해진 결과물”이라며 “빠삐용zip은 전국에서 유일한 문화관광부의 ‘문학관광기행특구’인 장흥의 문화자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호([email protected])

2025.07.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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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전성기 SON이 보인다...손흥민이 아주 그립진 않을 지도?" '데뷔전' 치른 양민혁에 현지 팬들 '열광'

[OSEN=정승우 기자] 양민혁(18, 토트넘)을 향한 현지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4시간 앞서 치른 위컴 원더러스와 2-2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티스 텔이 원톱으로 나섰고, 모하메드 쿠두스-마이키 무어-브레넌 브레넌 존슨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는 아치 그레이-이브 비수마가 나섰고 수비라인은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케빈 단소-제드 스펜스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전반에는 텔과 쿠두스를 중심으로 측면 공세를 펼쳤고, 루턴은 세트피스로 응수했다. 마코소의 결정적인 헤더 기회, 웰스와 네이스미스의 슛 등 위협적인 장면이 있었지만 양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킨스키가 투입된 토트넘 골문은 후반 7분 웰스의 슈팅을 선방했고, 이어지는 루턴의 공격도 무산됐다. 이후 교체를 통해 양 팀 모두 분위기 전환을 꾀했으며, 토트넘은 데인 스칼렛, 알피 디바인, 칼럼 올라세시 등 다수의 유망주를 투입했다. 경기는 별도의 추가시간 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 중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된 양민혁은후반 42분 상대 코너킥 이후 빠른 역습을 전개하며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수비에 막히며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폿몹'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양민혁은 약 13분을 소화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양민혁은 볼 터치 12회를 가져가면서 패스 성공률 83%(5/6), 경합 성공 2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수비적 행동 3회, 태클 성공 100%(2/2)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양민혁의 '비공식 토트넘 데뷔전'이었다. 양민혁은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 된 선수들 중 가장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줬고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보여주면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현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현지 팬들은 토트넘 구단의 공식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달려가 양민혁에 대한 감상평을 남겼다. 한 팬은 "양민혁이 있으면 손흥민을 그렇게 많이 그리워하진 않을 것 같아. 물론, 그래도 손흥민은 그리울 거야"라며 양민혁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오늘 양민혁의 퍼포먼스는 전성기 손흥민을 떠올리게 해...저 친구야말로 우리의 원더키드야"라고 반응 남겼고, 다른 팬은 "텔, 쿠두스, 그리고 양민혁, 다들 가능성이 있어 보여"라며 양민혁을 언급했다. 이들은 "양민혁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았으면 좋겠어. 우리가 그를 영입했을 때도 그랬지만, 진짜 괜찮은 선수야", "내가 양민혁에 대해 계속 말했잖아. 그 친구 진짜 불꽃 같은 선수야"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7.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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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20주년 난리인데..성민, 홀로 '진품명품' 출연 예고

[OSEN=박소영 기자]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멤버였던 성민은 팀 활동 대신 개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BS 1TV 27일(일) 방송에는 허백련의 그림 한 점과 색안경 3점 그리고 윤순의 글씨가 방송된다. 성민은 펜타곤 우석, 개그우먼 서성경과 게스트로 예고 하고 있다.  첫 번째로 의뢰품은 한 쌍의 새와 황금색 열매가 돋보이는 풍경화이다. 노랗고 동그란 모양을 한 ‘이 과실’은 남쪽 지역에서 재배하며 불변과 부귀를 상징한다고 한다. 또한 전통 현악기를 닮아 명칭이 정해졌다는데, 대체 ‘이 과실’은 무엇일까? 이외에도 진품 아씨 홍주연 아나운서는 그림에 그려진 ‘이 풀’ 덕분에 검고 탐스러운 머릿결을 갖게 되었다며 한껏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작가는 ‘이것’으로 작품 세계를 구분했다는데, 과연 무엇일까? 여러 궁금증을 품은 의뢰품은 이번 주 방송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여기에 각양각색의 색안경 3점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의뢰품은 신분과 지위에 따라 착용이 제한되어 이로 인해 안경의 ‘이 부분’을 용이한 형태로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색안경은 지금과 다른 목적으로 사용됐다는데, 대체 어떤 용도이며 ‘이 부분’은 어디일까? 한편 의뢰품은 독특한 방식과 최고급 재료들로 제작되었고, 조선시대 왕들도 착용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조선 후기 유명한 서예가이자 문신인 윤순의 글씨가 소개된다. 이 작품은 의뢰인이 직접 출연해 소개했다. 의뢰품은 소장자의 아내가 혼수품으로 가져온 것으로 글의 내용과 보관 방법 및 처분 여부 등 평소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한편 8폭에 걸쳐 적혀있는 글과 함께 독특한 점이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은 바로 호가 아닌 자가 적혔다는 것. 작가는 어떤 이유로 그랬을까? 감정위원은 이 둘의 차이점에 대해 ‘이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 ‘이것’은 무엇이며 호와 자의 쓰임에 따른 가치 차이는 과연 얼마일까?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에는 슈퍼주니어의 보컬에서 이제는 트로트까지 섭렵한 가수 성민, 펜타콘의 대형견 매력 뽐내는 래퍼에서 솔로로 변신한 가수 우석, 개그콘서트에서 사랑스러운 귀신 캐릭터로 활약 중인 개그우먼 서성경과 함께한다. 이날 쇼감정단은 감탄 부르는 비주얼과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장구 사냥에 도전했다. 또한 이들은 퀴즈를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며 풀거나 의뢰품을 체험하고 의뢰품에 적힌 글씨와 관련하여 노래를 직접 작사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탐색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 치열한 승부에서 두각을 나타낸 장원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아나운서 강승화와 홍주연이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한편 성민은 지난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 슈퍼주니어에서 탈퇴는 하지 않았지만 활동은 잠정 중단한 상태다.  슈퍼주니어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성민은 홀로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OSEN DB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7.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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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임신 중 먹덧 심했다는 백지영에 “아직도 안 끝났냐” 디스(살림남)[순간포착]

[OSEN=임혜영 기자] 백지영이 ‘먹덧’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박서진이 여동생의 생일 파티를 몰래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족들은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과거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효정이 가졌을 때 입덧을 내가 했다”라고 말했고, 박서진은 사랑꾼들이 입덧을 대신한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아빠는 음식 냄새만 맡아도 힘들어했는데, 엄마는 너무 잘 먹어서 뚱뚱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백지영은 “그때부터 시작한 것 같다. 나는 먹덧을 했다. 속이 비어있으면 토가 나온다”라며 임신 중 계속 음식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서진은 “아직도 안 고쳐졌냐”라고 물으며 먹는 것을 좋아하는 백지영을 은연중에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07.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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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축구 충격폭로 ‘대표팀 감독에게 선수선발 전권 없다!’…이러니까 못하지

[OSEN=서정환 기자] 중국이 축구를 왜 못하는지 드러난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대행이 이끌었던 중국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4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홍콩을 1-0으로 이겼다. 한국(0-3패)과 일본(0-2패)에 졌던 중국은 첫 승을 올리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처참한 결과의 탓은 또 감독이 책임졌다. 중국축구협회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주르예비치를 해고했다. 중국은 10월까지 새로운 감독을 찾기로 결심하고 지원서를 받고 있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루카 모드리치의 스승으로 유명한 이고르 스티마치(58)가 유력한 차기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이 매체는 “중국축구협회는 스티마치의 풍부한 경력과 전술적 역량이 감독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본다”면서 합격점을 줬다.  문제는 중국축구협회의 오랜 악습이다. ‘소후닷컴’은 “스티마치는 중국대표팀 감독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요구사항이 있다. 그는 선수선발에 대한 전권을 요구하고 있다. 축구협회가 보기에 그 요구조건은 매우 가혹하다”고 밝혔다.  감독에게 선수선발 전권을 주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대륙에서는 상식이 아니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중국대표팀 감독은 선수선발과 코칭스태프 임명에 대한 전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대표팀감독은 축구협회가 임의로 뽑은 선수와 코치를 데리고 팀을 꾸려야 한다. 협회가 특정 선수를 억지로 선발하다보니 비리와 부정부패, 청탁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  ‘소후닷컴’은 “그 동안 외국감독의 권한은 항상 엄격하게 제한돼 왔다. 그들은 상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중국 코칭스태프에게 제약도 받는다. 외국감독의 전략과 전술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중국축구협회는 체면을 의식해 명성이 높은 외국인 감독을 임명하지만 정작 그에게 전권을 주지 않는 셈이다. 협회가 원하는 인물을 대표팀에 무리하게 앉히다보니 부정부패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중국은 처음부터 축구를 잘할 수가 없는 구조다. 중국축구협회가 내국인보다 외국인 감독을 선호하는 이유다. 마음대로 쥐락펴락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7.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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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국 와도 되겠는데…테임즈, 은퇴한 선수 맞아? 여전히 살벌한 근육질 몸매 '홈런 펑펑'

[OSEN=이상학 기자] KBO리그를 지배한 뒤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했던 ‘거포’ 에릭 테임즈(39)가 은퇴 선수답지 않은 근육질 몸매로 여전한 힘을 보여줬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1-5로 패한 뒤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전직 밀워키 선수들의 홈런 더비로 아메리칸패밀리필드 개장 25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였다. 4만1944명의 만원 관중들이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았고, 옛 스타들의 타구가 넘어갈 때마다 환호를 보냈다.  2007년 내셔널리그(NL) 홈런왕 프린스 필더, 2011년 NL MVP 출신 라이언 브론을 비롯해 코리 하트, 빌 홀, 카를로스 고메즈, 키온 브록스턴, 나이저 모건, 테임즈 등 밀워키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이 오랜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테임즈는 체중이 불어 보이긴 했지만 엄청난 팔뚝과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매가 여전했다. 2023년 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2년 반의 시간이 흘렀지만 웬만한 선수 뺨치는 피지컬을 유지하고 있었다.  “정말 오랜만이다”며 밀워키 팬들에게 인사한 테임즈는 홈런 더비에서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펑펑 쏘아 올렸다. 당장 현역으로 복귀해도 될 만큼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테임즈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유명한 역대급 외국인 타자. 2014~2016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년간 390경기 타율 3할4푼9리(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63도루 출루율 .451 장타율 .721 OPS 1.172로 활약하며 KBO리그를 지배했다. 특히 2015년에는 142경기 타율 3할8푼1리(472타수 180안타) 47홈런 140타점 40도루 출루율 .497 장타율 .790 OPS 1.287로 KBO리그 역대 타자 최고 시즌을 보내며 유일무이한 40-40 클럽에도 가입했다. MVP, 골든글러브를 휩쓸며 최고 외국인 타자로 인정받았다.  KBO리그 활약을 발판 삼아 밀워키와 3년 보장 16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유턴에 성공했다. 2017년 밀워키에서 첫 해 138경기 타율 2할4푼7리(469타수 116안타) 31홈런 63타점 OPS .877로 활약하며 KBO 역수출 성공 사례를 썼다. 2018년 16개, 2019년 25개로 밀워키에서 3년간 홈런 72개를 치며 메이저리그 커리어 중 가장 좋은 시기를 보냈다.  이후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으나 부진했고,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끝났다. 2021년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데뷔전에서 수비 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에서 22경기를 뛰었지만 커리어 마지막 해였다.  2023년 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테임즈는 SNS를 통해 한글로 한국의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시 테임즈는 “은퇴 고민부터 NC와 계약까지, 이 모든 일이 2013년 며칠 사이 일어났습니다다. 제가 이렇게 한 나라와 빠르게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습니다. 확실히 KBO에서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전혀 몰랐습니다”며 “자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저를 보면 주저하지 말고 인사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홈런 더비는 팀에서 최다 홈런을 친 선수들이 결승전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팀 고메즈 소속 브록스턴이 팀 브론 소속 하트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브록스턴은 2009년 필더의 끝내기 홈런으로 유명해진 ‘볼링핀 세리머니’도 재현했다. 브록스턴이 그라운드를 돌고 홈을 밟자 나머지 선수들이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다 같이 쓰러지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LB.com’에 따르면 필더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을 줄 몰랐다.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데 이런 에너지가 필요했다. 오늘 정말 긴 하루였다”며 “팬들과 옛 동료들을 보는 게 정말 즐거웠다”며 기뻐했다. 브론은 “정말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결과와 상관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경기장이 가득 찼고, 에너지가 넘쳤다. 다음에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브론은 “밀워키는 정말 멋진 팀이다. 보는 재미가 있다. 훌륭한 투수진에 수비가 좋고, 주루 센스도 뛰어나다. 배고픈 젊은 선수들이 매일 최선을 다한다. 응원하기 정말 쉬운 팀이다”며 여전히 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를 패하긴 했지만 밀워키는 이번 달에만 LA 다저스를 두 번 연속 3연전 스윕을 하는 등 11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대형 슈퍼 스타는 없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 속에 61승42패(승률 .592)로 NL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7.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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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배려 속에 대전서 일주일 더 있었지만…KBO 재취업 실패, 불운의 플로리얼 '27일 뒤늦은 미국 출국'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한국을 떠나지 않고 기다렸던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이 결국 재취업에 실패했다.  KBO는 지난 26일 플로리얼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지난 19일 한화가 KBO에 플로리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뒤 일주일 동안 웨이버 클레임은 없었다. 웨이버 공시 후에도 플로리얼은 대전에 남아 기다렸지만 부름을 받지 못했다. 남은 시즌 KBO리그 재취업이 불발됨에 따라 플로리얼은 27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화는 플로리얼의 6주짜리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온 루이스 리베라토와 지난 19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리베라토의 계약 기간은 25일까지로 6경기를 더 지켜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았다. 리베라토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적응해 전반기를 마쳤을 때 이미 정식 계약을 하기로 내부 의견이 모였지만 혹시 모를 부상 변수를 생각하면 서둘러 발표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플로리얼에 대한 예의로 시간을 끌지 않고 빠르게 발표하자는 뜻을 표했다. 평소 플로리얼의 성실하고 진중한 자세를 높이 평가한 김경문 감독의 배려였다. 손혁 단장과 구단의 생각도 마찬가지였고, 플로리얼에게 재취업의 길을 빠르게 열어주기 위해 조기 발표를 결정했다.  웨이버 공시가 된 후에도 플로리얼은 한국을 떠나지 않았다. 한화 구단에서 제공한 대전의 아파트 숙소를 그대로 쓰며 일주일 더 머물렀다. KBO리그 다른 팀들의 혹시 모를 웨이버 클레임을 기다리며 준비했다. 대전의 사설 아카데미에서 실내 배팅 연습을 하며 타격감을 찾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플로리얼을 찾는 팀은 없었다. 맷 데이비슨이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고 6주 이상 이탈하게 된 NC는 완전 교체가 아닌 단기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를 찾고 있다. KBO 규정상 웨이버 공시된 플로리얼은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가 될 수 없다. NC가 데려가려면 데이비슨을 포기해야 했다.  외국인 타자들이 부진한 KT와 SSG도 플로리얼에게 관심을 가질 만한 팀들로 꼽혔다. 하지만 KT 멜 로하스 주니어,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모두 수년간 KBO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타자들로 몸값도 높아 섣불리 교체하기 어려웠다. 플로리얼이 확실한 선수라면 몰라도 그 정도는 또 아니었다.  결국 플로리얼은 한화에서 65경기 타율 2할7푼1리(258타수 70안타) 8홈런 29타점 13도루 출루율 .333 장타율 .450 OPS .783의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성적만 보면 인상적이지 않지만 상승 곡선을 그리던 시기에 사구로 다쳤고, 단기 대체자가 예상 범위 밖 활약을 하면서 중도 하차했으니 불운이라 할 만하다.  뉴욕 양키스 최고 유망주 출신으로 최상급 주력과 중견수 수비력으로 기대를 모은 플로리얼은 개막 20타석 17타수 연속 무안타로 시즌을 시작했다. 기복 심한 타격으로 애를 태웠지만 1번 타자로 전진 배치된 5월21일 울산 NC전부터 18경기 타율 3할1푼4리(70타수 22안타) 4홈런 7타점 4도루 OPS .951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초 플로리얼은 “시즌 초반에는 새로운 환경과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간이 갈수록 적응하면서 결과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도 “플로리얼이 점점 적응하고 있다. 지금 페이스라면 굳이 (외국인 타자를) 바꿀 필요가 있겠나 싶다. 자신감 잃지 않고 더 잘했으면 좋겠다. 우리랑 끝까지 잘 갔으면 좋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광주 KIA전에서 연장 10회 정해영의 공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은 게 불운이었다. 뼛조각이 생성된 견열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달 15일 부상 회복 겸 휴가 차원에서 미국으로 잠시 떠났다. 둘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와 3주의 시간을 보냈고, 지난 8일 한국으로 돌아와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불과 3주 사이 상황이 확 바뀌었다. 6주 단기 계약을 체결한 리베라토가 적응기도 없이 첫 날부터 3안타를 치며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리베라토의 가세로 한화 타선이 완전히 살아났고, 플로리얼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완전 교체될 수 있는 분위기를 감지하고도 플로리얼은 11~12일 대전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 투표로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외야수 부문에 선정된 그는 부상으로 경기는 뛸 수 없었지만 팬 사인회를 비롯해 여러 행사에 참석했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한화의 올스타 선수들과 단체로 기념 사진도 찍었지만 결국 작별 사진이 되고 말았다.  올스타전 때 플로리얼은 “쉬면서 조금 심심했다. 다시 팬들을 만나게 돼 너무 기쁘고, 기분이 좋다”며 “부상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몸에 맞는 볼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최대한 빨리 준비해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웨이버 공시됐고,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났다. 잔여 연봉은 한화가 정상 지급한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7.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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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30억 자가' 송경아 "남편 美교포, 명품 백에 다이아 넣어서 청혼" [순간포착]

[OSEN=하수정 기자] 모델 송경아가 미국 교포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5'에서는 모델 송경아의 특별한 도자기 컬렉션과 남다른 재테크, 빈티지 편집숍을 방불케 하는 드레스룸이 공개됐다. 송경아는 "우리 집을 팔고 싶다"며 MC 안정환과 홍현희를 용산의 한 부동산으로 초대했다. 세 사람은 용산의 부동산 가격대를 알아봤고, 전문가에 따르면, 송경아의 집은 현재 30억 원 이상이라고. 용산의 고급 빌라에 거주 중인 송경아는 "결혼 전에 첫 자가를 구매했다. 22살에 처음 삼성동에 집을 샀는데, (20년 넘게 갖고 있다가) 작년에 팔았다. (한강이 보이는) 강 쪽에 있는 빌라였다"며 "내가 그 동네 살았는데, 옆에 있는 집이 얼마인지 알았다. 부동산 포스터를 매일 봤는데, 어느 날 집 값이 갑자기 확 올라가서 '돈 모아서 사도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송경아는 삼성동 집을 20년 만에 매매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거뒀고, "요즘에는 내가 그림을 그리니까 미술 가격을 알게 됐다. 내가 배운 기술이 재테크가 되는 기분"이라며 "남편과 따로 재테크를 한다. 남편은 미국에서 온 교포라 경제 개념이 분리 돼 있다. 얼마나 버는지 서로 모른다. 생활비는 내가 쓰고, 세금 및 아이 학비는 남편이 쓴다"고 말했다. 송경아의 집 내부는 100년 된 유럽 3대 도자기 컬렉션이 눈에 띄었다. 10년 전 56만원에 구입해 지금은 100만원이 넘었다. 이어 거실 한 켠에는 식물들이 가득했고, 송경아는 "식물 잎 한 장에 38만원이다. 이게 재테크"라며 식테크를 언급했다. 그는 "몬스테라 알보 잎만 떼서 판다. 나도 그렇게 받아서 키웠는데, 이런 잎이 나기가 힘들다. 마디만 있으면 번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상상을 초월한 가격에 다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첫만남과 결혼 스토리에 대해 "내가 22살에 대학을 다니면서 일만 했다. 누굴 만날 시간이 없었다. 아는 분 생일파티에 갔다가 남자친구가 있는지 묻더라. 없다고 했더니, 그 분이 소개팅만 해주고 주선자가 도망갔다"며 "남편이 날 만나 말을 한마디도 안했다. 그땐 마음에 안 들어하는 줄 알았다. 키가 너무 크니까 보통 남자들이 무서워한다. 근데 내 번호를 먼저 물어보더라. 난 처음 만난 첫사랑 남자와 결혼했다. 10년 연애하고 결혼 후 10년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MC들은 드레스룸을 들어갔고, 안정환은 "여기 매장이다. 이걸 다 입냐? 모델은 모델"이라고 했고, 송해나는 "어디 외국 빈티지 숍 같다"고 감탄했다. 홍현희는 "난 이 가방을 갖고 싶다"고 했고, 송경아는 "남편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넣어서 프러포즈 했을 때 썼던 가방"이라며 "원래 모자 가방을 갖고 싶었는데 파는 곳이 없었다. 그때 남편이 여기 회사 가방에 전화했는데 홍콩에 하나 있다고 했다. 홍콩에서 사와서 여기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넣어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전화번호가 있다는 건 VIP 고객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송경아는 "아니다. 오빠는 검소한 스타일이라서 명품이 하나도 없다. 처음 전화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드레스룸 송경아의 애착템이 뭐냐?"는 질문에 "이게 천만원이다"며 명품 브랜드 의상을 꺼내 놀라움을 안겼다. / [email protected] [사진] '가보자GO 시즌5'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07.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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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 노동에 월급 10만원" 이런 아이 350만명인 나라 [르포]

롬잔 호센(11)은 태어나 한 번도 학교를 다닌 적이 없다. 대신 7살 때부터 공장을 다니며 돈을 벌었다. 처음 간 주물공장에서 맡은 일은 뜨거운 쇳물을 틀에 붓는 작업이었다. 지난해 덜 위험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으로 옮겼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폐기물 스티커 붙이는 일을 한다. 지난 8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구시가지 사다르가트 지역의 아동보호센터에서 만난 롬잔은 “부모님이 나이 들고 힘들 때 도울 수 있도록 더 많이 배우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그나마 롬잔은 운이 좋은 경우다. 유니세프·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아동보호센터에서 부모를 설득해 환경이 나은 일터를 소개하고 센터에서 글쓰기 등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 니루베(45)는 “방글라데시에선 아이들이 집안의 생계를 위해 공장에 다니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부모들에 ‘하루 1, 2달러를 위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팔지 말라’고 설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다카 빈민가인 캄란기르차르의 한 알루미늄 공장. 터널처럼 어두운 공장에선 14살 모하마드 시팟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계 앞에 서서 알루미늄 그릇에 광택을 내기 위한 연마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바닥엔 날카로운 알루미늄 잔해가 가득했지만 모하마드는 반소매 티셔츠와 슬리퍼 차림에 맨손이다. 하루에 12시간씩 주 5일 일하며 받는 월급은 9000다카(한화 약 10만원). 모하마드는 그중 5000다카를 농촌에 사는 부모님과 2살배기 여동생에게 보낸다. 공장 직원 30명 중 5명이 아동·청소년이다. 방글라데시에선 14살 청소년부터 하루 평균 6시간씩 일할 수 있지만 실제론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 때부터 학교 대신 공장에 간 어린이가 수백만명에 이른다. 방글라데시 통계청의 공식 통계로도 2022년 아동 노동인구는 약 354만 명. 전체 5~17세 아동·청소년 중 약 9%에 달했다. 그중 107만명은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받는 고위험 환경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 방글라데시 사무소의 라하노홉(35)은 “어릴 때부터 공장에만 다닌 아이들은 공장 밖에서의 삶을 상상할 수 없다”며 “모하마드가 일하는 알루미늄 공장의 매니저는 8살부터 15년째 같은 공장에서 일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이들이 받아야 할 최소한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아동 보호와 교육 연계가 단 하루도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니세프는 방글라데시 전체 학령인구 중 약 2000만명이 가난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와 교육센터 약 1500개를 운영한다. 다카 빈민가의 3평 남짓한 파이크파라 대안 학교에선 8~14세 어린이 30여명이 벵골어(방글라데시 국어) 수업을 듣고 있었다. 여기선 일을 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 아이들이 하루에 2시간 30분씩 수업을 듣는다. 생선 시장에서 삼촌을 돕던 마림(13)은 2년 전부터 시장 대신 학교에 다니고 있다. 마림은 “생선 시장에서 일했을 땐 아무도 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아 마치 투명인간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사회의 일원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이 학교 교사 아끌리마 압달 아크리(32)는 “학교는 아이들에게 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공간”이라며 “아이들은 배움이라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13~15세까지 액세서리 공장에서 일했던 이스트라트 자한 야스민(17)은 교육을 받은 뒤부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 야스민은 “학교는 내게 더 나은 삶으로 가는 계단”이라며 “학교에서 배운 거로 아동보호센터에서 어린 친구들 가르쳐주는 게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뜨거운 몰드 대신 연필을 잡게 된 야스민의 손가락 마디에는 어느새 화상 흉터는 사라지고 굳은살이 자리 잡고 있었다. 전율([email protected])

2025.07.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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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0%대' 한파 닥친 국힘…'후보 7명' 끓는 솥 당권 경쟁, 왜

국민의힘 대표를 뽑는 8·22 전당대회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직전 대선 출마자와 중진 의원뿐 아니라 초·재선 의원과 원외 인사까지 잇따라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은 침체된 가운데 당권 경쟁은 후끈한 모양새다. 뚜렷한 ‘1강 후보’가 없는 데다 6·3 대선 패배 이후 극우 논란이 겹치며 국민의힘에선 너도 나도 당권 도전에 나서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26일 오전까지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총 7명에 달한다. 지난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0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고, 이어 6선의 조경태 의원, 재선의 장동혁 의원, 초선 주진우 의원 등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안철수 의원도 다음 주 중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원외에선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당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당권 도전이 속출하는 건 선거를 압도할만한 ‘넘사벽’ 후보의 부재 때문이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9~21일 진행한 조사(국민의힘 지지층 615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포인트)에서 김 전 장관 지지율은 33.7%였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20.1%), 장 의원(11.5%), 나경원 의원(11.2%), 안 의원(7.1%), 조 의원(5.8%) 순으로 나타났다. 김 전 장관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한 전 대표와 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당심에 따라 ‘1강’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구도인 셈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를 포함해 유력 주자들이 불출마를 하면서 확실한 1위 후보를 단정할 수 없게 됐다”며 “이 때문에 군소 후보들이 난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 입당을 계기로 ‘친길(친전한길) 대 반길(반전한길)’ 구도가 형성된 것도 연쇄 출마에 영향을 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내 세력 간 결집을 위해 각 진영에서 여러 후보들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선거 후반부로 갈수록 유력 후보로 교통 정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 조경태 의원은 전씨 출당을 주장하는 안철수 의원 등 당내 혁신파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상태다. 반면 아스팔트 우파 지지를 받는 장동혁 의원과 김문수 전 장관은 한목소리로 전씨의 출당에 반대하는 등 공동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흥행 참패를 우려하던 당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 인사는 “‘대권 주자 대 초·재선 의원’, ‘주류 대 비주류’ 등 여러 구도로 흥행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규태([email protected])

2025.07.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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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폰 제조사의 놀라운 변신...美무기 이긴 '해머' 만든 사프란 [Focus 인사이드]

프랑스는 우주·항공 산업 강국이다. 미국·러시아·중국·영국과 함께 전투기를 다른 나라로 수출한다. 프랑스 전투기는 프랑스 엔진으로 난다. 다른 유럽 국가와 손잡은 뒤 미국과 함께 전 세계 민항기 시장을 둘로 갈랐다. 유럽을 이끌며 우주에도 도전하고 있다. 프랑스의 우주·항공 저력이 뭘까. 이달 초 찾은 프랑스 마시(Massy)의 사프란 E&D(Safran Electronics & Defense) 연구소에서 그 단서를 찾았다. 마시는 파리에서 차로 30~40분 남쪽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도시다. 한국이라면 김포 정도의 위치다. 그리고 프랑스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이 취항한 오를리 공항이 마시에 있다. 사프란 E&D는 우주·항공·방위산업 기업인 사프란의 전자·방산 전문 자회사다. 프랑스의 우주·항공 업체 하면 민항기를 만드는 에어버스(유럽 합작), 전투기로 유명한 다쏘, 발사체 전문의 아리안 그룹(유럽 합작)은 잘 알려졌다. 사프란이라니. 향신료 사프란(Saffron)과 비슷한 이름(Safran)을 가졌으니 생활용품 회사로 착각할 수도 있다. 사프란이 2005년 출범했을 때 사명을 공모했는데, 사프란은 프랑스어로 방향타를 뜻하며 동시에 향신료 사프란이다. 방향·전략을 암시하면서, 대항해 시대를 촉발한 매개가 향신료였다는 사실을 내포하고 있다. 사프란은 완성품이 아니라 다양한 부품과 구성품으로 돈을 벌고 있다. 백윤형 사프란 코리아 부사장은 “사프란은 항공기 시트와 중형 민항기 엔진, 랜딩기어, 기내 키친·화장실 등 콕핏 인테리어론 글로벌 1위를 자랑한다”며 “한국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오션, 현대위아, 대한항공, HD현대중공업 등이 사프란의 고객사”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해서 사프란은 지난해 273억 유로(약 44조 3000억원)를 벌어들였다. 30개국에서 10만명 이상의 인력이 사프란에서 일하고 있다. 한 해 연구개발(R&D) 비용만 19억 8000만 유로(약 3조 2000억원이다. 방산은 사프란의 양대 축이다. 특히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사프란의 제품이 국산 무기 어디에 들어갔을까. 해군의 최신 잠수함인 장보고-Ⅲ(도산안창호급)의 비관통형 잠망경이 사프란 것이다. 해군 수상함의 관성항법장치(INS)와 육군의 소형 무장헬기인 미르온의 엔진도 사프란에서 사들였다. 대형 수상함 독도함의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도 사프란 제품이었는데, 얼마 전 국산 장비로 교체하기로 결정됐다. 사프란의 가장 대표적 상품이자 자존심은 스네크마 M88이다. 프랑스의 4.5세대 전투기인 라팔의 심장이 스네크마 M88이다. 이 엔진은 애프터 버너를 켜지 않고도 음속을 돌파할 수 있는 수퍼크루징(초음속 순항)이 가능하다. 사프란은 프랑스 곳곳에 연구·생산 시설을 가졌는데, 그중 마시 연구소는 방산 분야의 핵심이다. 사프란 E&D는 방산업체 답게 보안이 철저했다. 입장할 때 촬영을 못 하도록 휴대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다. 방문 장소도 주요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으로 한정했다. 작은 쇼룸엔 사프란의 액추에이터(구동기)에서부터 비관통형 잠망경, 전자광학 장치까지 등 다양한 제품이 가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게 한가운데 자리 잡았다. AASM 해머. 무유도 폭탄(일명 ‘멍텅구리 폭탄’)에 달면 80㎞를 날아가 정밀폭격하도록 만들어주는 유도폭탄 키트다. 부스터의 힘을 받아 저고도에서 활공거리가 길고, 산과 같은 장애물도 넘어갈 수 있다. 해머의 가장 큰 장점은 GPS와 함께 INS의 유도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GPS 재밍(전파방해) 속에서도 프랑스가 지원한 해머는 러시아군의 핵심 목표물을 정확하게 때렸다. 사프란이 자랑하는 제품으론 펠린(FÉLIN)도 있다. 펠린은 프랑스 육군의 차세대 보병 전투 시스템이다. 펠린은 방탄복·헬멧·사격 통제 시스템·야간 투시경·무선 통신 장비 등을 통합해 보병의 전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9년 배치가 시작돼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전 검증을 받았다. 중고도 무인 정찰기인 패트롤러(Patroller)도 사프란이 밀고 있는 제품이다. 해머·펠린·패트롤러와 같은 무기 체계는 사프란의 주력이 아니다. 전자광학 장치나 INS 등 구성품에서 사프란의 강점이 있다. 사프란의 전자 분야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브루노 막셰디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훈을 받아들여 GPS를 보완하는 INS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프란은 미국의 하니웰·노스럽그루먼 다음 가는 3위의 INS 제조사다. 사프란의 INS 기술력을 잘 보여주는 게 해머다. GPS의 유도를 받는 미국의 JDAM(합동정밀직격탄)이 러시아의 재밍에 헤매고 있을 때 프랑스의 해머가 맹활약했다. 백윤형 부사장은 “유럽의 다국적 미사일 제조사인 MBDA도 사프란의 고객”이라며 “사프란이 MBDA의 제품과 겹치지 않으면서도 프랑스 공군의 수요를 고려해 나온 게 해머”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에어버스와 다쏘가 미국과 경쟁할 수 있는 배경엔 사프란이 있는 셈이다. 사프란은 기술력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 개별 시장을 하나씩 석권하고 있다. 사프란의 시작은 1915년 프랑스의 엔진 전문사인 놈(Gnome)과 론(Le Rhône)이 합쳐져 탄생한 놈-론(Gnome et Rhône)이다. 이 회사가 1945년 국영화해 스네크마로 이름을 바꿨다. 그리고 스페인의 이스파노-수이자, 프랑스의 소카타를 인수했다. 이후 메시에·다우티·SEP·리니날·터보메카·마이크로터보 등 기술이 뛰어난 엔진·부품사를 사들여 몸집을 키웠다. 가장 결정적인 게 2005년이다. 스네크마는 프랑스의 통신·전자 회사인 사젬(SAGEM)과 합병했다. 사젬은 한때 프랑스의 국민 핸드폰을 만들었다. 그러나 핸드폰 시장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사젬은 뒤쳐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프랑스 정부가 나서 스네크마와 사젬의 합병을 주선했다. 이때 사젬의 창업주 일가는 경영에서 물러났다. 스네크마의 엔진, 사젬의 전자, 그리고 인수한 회사들의 부품 경쟁력이 한데로 모인 게 지금의 사프란이다. 사프란은 최근 AI(인공지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AI 방산 스타트업인 프렐리젠(Preligens)을 인수했다. 권홍우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고문은 “우리나라가 독자적 우주·항공 생태계를 만들려면 사프란과 같은 기업을 키워야 한다”며 “시장과 기업에만 맡기기엔 한국 시장이 너무 작고 여건도 안 된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5년 KPF 디플로마 우주항공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이철재([email protected])

2025.07.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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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이용당했다? 나도 이용했다”…4월 이재명 만난 이유

VOICE: 조갑제, 보수를 말하다 보수 논객 조갑제(趙甲濟·80) 조갑제닷컴 대표는 지난 12·3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왔다. 3년 전 대선에서 “이승만·박정희를 잇는 윤석열”이라며 윤 전 대통령을 높이 평가했던 조 대표가 왜 3년 만에 자신의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을까. 단지 ‘비상계엄’이라는 하나의 사건 때문일까. 지난 11일 조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을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4월에도 서울 광화문에서 비공개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앞선 만남을 두고 조 대표는 “유쾌한 3시간” “경쾌한 뒷맛”이라고 평했지만, 일부 보수층에선 “조 대표가 민주당의 외연 확장에 이용 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런 평가를 어떻게 생각할까. 더중앙플러스 ‘VOICE:세상을 말하다’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01)에선 조갑제 대표 인터뷰를 두 편에 담았다. 인터뷰에서 조 대표는 보수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 당시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 소스(news source)였죠. " 지난 4월 21일 저녁, 보수 논객 조갑제(趙甲濟·80)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와 서울 광화문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기자로서 이 후보를 만나러 간 것이냐”라는 질문에 조 대표는 “기자가 아닌 ‘인간’으로서 만났다”고 했다. 녹음기도 안 들고 갔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만남을 두고 “유쾌한 3시간” “경쾌한 뒷맛”이라고 평했지만, 일부 보수층에선 “조 대표가 민주당의 외연 확장에 이용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런 평가를 어떻게 생각할까. 앞서 상편 〈조갑제 “전두환은 욕먹지만, 윤석열은 인간적 경멸 대상”〉에서 조 대표는 3년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뒤집은 이유와 현재 논의되는 ‘보수 궤멸’의 구체적인 의미를 분석했다. 또 계엄에 가려진 보수의 대선 패배 원인은 무엇인지, ‘윤석열의 쿠데타’와 ‘전두환의 쿠데타’가 어떤 측면에서 비교되는지 설명했다. 조갑제, 보수를 말하다 상편: 조갑제 “전두환은 욕먹지만, 윤석열은 인간적 경멸 대상” 하편: 조갑제 “이용당했다? 나도 이용했다”…4월 이재명 만난 이유 이재명 후보와 저녁 식사, 조갑제가 가장 먼저 꺼낸 말은… Q : 대선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와 만나 화제였다. 그렇게 화제가 될 걸 예상 못 했다. 4월 말 당시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 소스(news source)였다. 나 역시 이재명 후보를 한 번도 대면한 적이 없었다. (이재명 후보 측이) 저녁 식사를 하자는 요청이 왔을 때, “기자들이 따라옵니까?”라고 물었더니 “안 따라온다”고 했다. ‘그렇다면 아주 편하게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갔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약 3시간 동안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 내가 만날 때는 (기자들에게) 이야기를 안 했는데, 아마 민주당 쪽에서 그 이야기를 한 것 같다. Q : 당시 만남을 두고 ‘정치적으로 이용당한 것 아니냐’란 시각도 있던데. 내가 이용한 면도 있다. ‘이재명은 이런 사람이다’라고 글을 쓰는 건 내가 이용한 것 아닌가. 내가 이용당했는지, 안 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건 양면성이 있다. 그건 결국 일종의 진영 논리인데, ‘보수 쪽 사람이 어떻게 진보 쪽 사람을 만날 수 있느냐’ 아닌가. 그걸 보면서 ‘한국은 정말 이중 분단이구나’ ‘하나는 가로 분단, 또 하나는 세로로 나뉜 좌우 분단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도 진영과 이념에 따라 잘 안 만난다. 그러면 상대방을 잘 모르는 문제가 생긴다. 지금 자칭 ‘보수’라는 사람은 진보가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얼마나 유능한지 모른다. 진보 쪽도 보수에 대해 잘 모르는 게 있을 테고. (계속) “앞으로 어디 가서 방명록을 쓸 때 ‘이재명’이라고 한글 이름을 쓰지 말고, 한자로 쓰라.” 당시 이재명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조갑제 대표가 제일 먼저 꺼낸 이야기다. “전두환은 한자로 쓰면 온전할 전 ‘전(全)’에 말 ‘두(斗)’자, 빛날 ‘환(煥)’자다. 그 사람 대머리 아닌가.” 조 대표의 제안엔 이유가 있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전두환 그 사람 대머리잖나” 조갑제, 이재명에 건넨 조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0549 〈VOUCE : 세상을 말하다〉 더 많은 기사를 보시려면? 조갑제 “전두환은 욕먹지만, 윤석열은 인간적 경멸 대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8817 尹, 의대 2000명 고집한 이유? 풍수 대가 폭발한 ‘6가지 주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6290 “용산은 좋은데 거긴 아니다” 풍수 대가 기겁한 윤석열 실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2982 명태균 “청와대 가면 뒈진다”…풍수 대가, 흉지설에 입 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127 김태호.조은재.신다은.이나윤([email protected])

2025.07.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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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5580억 원 쓴' 리버풀, '사우디 거절' 이삭까지 영입? "여전히 자금 여유롭다"

[OSEN=정승우 기자] 알렉산데르 이삭(26,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여름 이적시장 향방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우디의 천문학적 제안을 거절한 그는 유럽 최고 무대에 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삭의 다음 행선지는 리버풀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알렉산데르 이삭은 사우디 프로리그 알 힐랄의 초대형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고, 유럽 무대에서 경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소식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현재 이삭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유일한 클럽이다. 알 힐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유럽 빅클럽 공격수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삭에게도 주급 60만 파운드(약 11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마노는 "현재 알 힐랄과 이삭 사이에 어떤 협상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제안을 거절했고, 유럽에서 경쟁하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라고 밝혔다. 이삭은 뉴캐슬과의 계약 하에 있지만, 현재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싱가포르에서 전지훈련 중인 뉴캐슬은 그가 빠진 채 아스널과의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이삭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구단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적 결정을 시간에 쫓겨 내리고 싶지 않다"라며 "결정은 구단 전체가 데이터를 종합해 내리는 것이고, 최종 책임은 이사회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나는 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우리는 구단 전체가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삭 개인의 상황과 관계없이 우리 스쿼드는 어떤 경우에도 최적으로 구성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이미 위고 에키티케(프랑크푸르트)를 6,900만 파운드(약 1,284억 원)에 영입하며 공격진 개편에 돌입했다. 하지만 클럽 내부적으로는 아직 이삭을 향한 계획이 살아 있다는 평가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적시장 지출 규모가 3억 파운드(약 5,582억 원)에 달함에도, 이삭 영입에 필요한 자금 여유를 확보하고 있다. 이삭은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을 구단에 먼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적시장 후반부로 갈수록 결단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로마노 역시 "현재 진짜 협상이 진행 중인 클럽은 리버풀뿐"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뉴캐슬로서는 구단 최고 자산 중 한 명을 놓는 셈이지만, 이사회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결정을 피하지 않겠다'는 기조로 알려졌다. 이삭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거절을 넘어, 커리어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사우디의 유혹을 뿌리치고, 프리미어리그 또는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을 택했다는 점은 향후 행보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그의 다음 무대가 리버풀이 될지, 혹은 이적이 무산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확실한 건 이삭은 여전히 최고 무대를 향해 걷고 있다는 점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7.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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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아야네, 초호화 돌잔치 후 좋은 소식 전했다 “300만원 기부”

[OSEN=강서정 기자] 가수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딸 돌잔치 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아야네는 최근 “루희가 태어난 지 1년. 그 시간을 함께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덕분에 돌잔치를 잘 마무리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1년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하는 것이 저는 그거였어요. ‘루희에게 줄 수 있는 삶의 가치’ 물질로 넘치는 이 세상에서 부모가 단지 돈이나 건물을 물러주는 것 보다 삶을 살아가는 옳바른 방식과 기준을 가르치고 알려주려고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해요”라고 털어놓았다.  딸의 첫 돌 선물로 기부를 결정한 아야네는 “첫생일이라 어떤 선물을 줄지 계속 생각하다가 ‘물건이아닌 가치관의 선물’을 하기로 했어요. 일단 제1탄으로 루희 이름으로 무료급식소 밥퍼에 기부하고, 직접 가서 따뜻한 밥을 나누는 봉사를 했어요. 그게 바로,루희에게 주는 우리가족들의 생일 선물이었어요. 우리가 받은 사랑을, 또 누군가에게 흘려보내고 싶었고 그걸 또 루희가 커서 실천했으면 해서요. 2탄,3탄 기부도 준비중이에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돌잔치는 하루였지만, 그 날의 마음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요. 루희에게도, 우리에게도, 또 그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저희 가족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드레스는 제일 많이 뽑아주신 2번 드레스에요 움직이기도 편하고 (아이 안는거 가능) 잘 고른것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야네는 무료 급식소에 300만원을 기부한 증서를 공개했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2021년 결혼해, 지난해 6월 첫 딸 루희를 품에 안았다. 루희의 돌잔치는 결혼식 못지않은 화려함과 따뜻함으로 연예계 하객들의 축하를 한 몸에 받았다. 이하 전문. 루희가 태어난 지 1년. 그 시간을 함께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덕분에 돌잔치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돌잔치’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루희, 그리고 와주시는 분들이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런 공간, 시간을 만들자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루이의 탄생을 축하해주시고 함께 기뻐해주셨기에, 그 마음에 걸맞은 자리로 정성껏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루희가 이 사진들을 보며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태어났구나”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어요 1년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하는 것이 저는 그거였어요. "루희에게 줄 수 있는 삶의 가치" 물질로 넘치는 이 세상에서 부모가 단지 돈이나 건물을 물러주는 것 보다 삶을 살아가는 옳바른 방식과 기준을 가르치고 알려주려고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해요. 첫생일이라 어떤 선물을 줄지 계속 생각하다가 "물건이아닌 가치관의 선물"을 하기로 했어요. 일단 제1탄으로 루희 이름으로 무료급식소 밥퍼에 기부하고, 직접 가서 따뜻한 밥을 나누는 봉사를 했어요. 그게 바로,루희에게 주는 우리가족들의 생일 선물이었어요. 우리가 받은 사랑을, 또 누군가에게 흘려보내고 싶었고 그걸 또 루희가 커서 실천했으면 해서요. 2탄,3탄 기부도 준비중이에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사도행전 20:35) 돌잔치는 하루였지만, 그 날의 마음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요. 루희에게도, 우리에게도, 또 그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저희 가족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p.s 드레스는 제일 많이 뽑아주신 2번 드레스에요 음직이기도 편하고 (아이 안는거 가능) 잘 고른것같아요 /[email protected] [사진] 아야네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07.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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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는 서현진 커피차 거절하는데..신난 송혜교 '공유 바라기'

[OSEN=하수정 기자] 배우 공유가 서현진의 커피차를 한사코 거절한 가운데, 송혜교는 '공유 쿠키'를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공유는 26일 "고맙긴 한데"라며 촬영장에 온 커피차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현진이 공유를 위해서 드라마 촬영장에 선물한 커피차를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서현진은 '순정마초 동구와 천천히 강렬하게, 트렁크 팀이 당신들을 응원합니다'라는 멘트로 배우들과 제작진을 응원했다. 특히 공유는 이후 서현진과 나눈 카톡을 공개했는데, 그는 "커피차 보내지마. 아니 줘도 안받아"라고 했고, 서현진은 "싫어"라고 답했다. 공유는 다시 한번 "절대!!"라고 했지만, 서현진은 "그럼 오빠만 먹지마"라며 친남매 바이브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같은 날 송혜교는 "동바라기"라며 수줍게 웃는 이모티콘을 비롯해 공유의 얼굴 스티커가 붙은 쿠키를 인증했다. 서현진이 커피차와 함께 보낸 쿠키를 들고와 인증샷을 찍고 업로드한 것. 공유와 서현진이 티격태격 하는 동안, 송혜교는 동바라기 사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공유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에서 서현진과 호흡을 맞췄고, 현재 송혜교와 넷플릭스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를 촬영 중이다. 노희경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 작품으로, 제작비 800억 원이 투입되는 대작이다.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년대부터 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 [email protected] [사진] 공유, 송혜교 SNS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07.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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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 기초수급자였다더니.."비트코인 대박, 800만원→10억 넘게 올라" [핫피플]

[OSEN=하수정 기자] 모델 정혁이 비트코인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둔 일화를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5'에서는 모델 송경아의 특별한 도자기 컬렉션과 남다른 재테크, 빈티지 편집숍을 방불케 하는 드레스룸이 공개됐다. 송경아의 모델 후배 정혁이 선배 못지 않은 재테크 비결을 자랑했고, "어릴 때부터 잘 사는 편이 아니어서 통장은 플러스 하는 삶이 되려고 한다. 분산투자를 하고 몰빵하면 안 된다. 땅도 사고, 부동산도 하고 코인, 주식 다 한다"며 "나이는 35살인데 집을 안 샀다. 일부러 집은 안 사고 땅을 샀다. 그 당시가 참 잘 샀다고 생각한다. 다들 부동산을 엄청 많이 사서 폭등할 때 시세가 10장이었는데 지금은 3~4장으로 하락됐다. 반면 땅은 2배가 됐다. 나도 임장을 좀 다녔는데 마침 땅에서 물이 나왔다. 온천이 터져서 샀다"며 달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현재는 뛰어난 재테크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과거 정혁은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는 '살림남' 등 여러 예능에서 "평생을 지하 생활을 했고, 사기까지 당해서, 집이 가난해서 기초수급자가 됐다. 주말에 주민센터 가면 쌀, 김치, 라면  등을 줬다. 옷도 잘 못 입으니까 왕따도 당해봤다. '왜 너는 더럽냐?' 소리도 들었다"며 "25살에 처음 화장실이 딸린 집에 갔다. 아빠랑 살았을 땐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 살았다. 공용 화장실이라서 문이 안 잠겼다. 사람들이 오면 '사람 있다'고 소리쳐야 했다. 주민센터가 옆에 있었는데, 오후 6시까지 하니까 웬만하면 6시까지 볼일을 다 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MC 홍현희는 "투자에 실패한 적도 있냐?"고 물었고, "실패도 하고 성공도 많이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비트코인이 완전 대박났다. 2018년도니까 좀 됐다. 그때 모델 일만 하고 방송을 안 하고 있어서 통장에 천만원도 없었다. 800만원으로 풀매수하고 하루 지나니까 중고찻값이 되고, 다음날 SUV가 됐다. 십 몇억까지 갔다가 이슈 때문에 다 떨어졌다. 그 기억을 갖고 있다가 그 다음 시즌에 22년도에 다시 한번 (상승장이) 또 왔다"며 많은 수익을 거뒀다고 했다. 안정환은 "일 안해도 되겠다"며 부러워했고, 정혁은 "일은 해야 한다. 요즘에는 금을 사고 있다. 재작년부터 사고 있어서 많이 올랐다. 금 살 때 포인트가 세계적인 경제를 봐야한다. 사실상 등락이 크고 이슈가 많으니까 재작년부터 금을 샀는데 계속 오르고 있다. 분산투자 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가보자GO 시즌5'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07.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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