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한빛소프트가 간판 IP '그라나다 에스파다'로 자체 개발한 '그라나도 에스파다M'로 일본 MMORPG 시장 공략에 박차가를 가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26일 오후 2시부터 30일까지 정오까지 5일 간 일본 비공개시범서비스(CBT)를 안드로이드와 iOS, PC 등 3개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CBT를 통해 게임의 기본 시스템, 언어 현지화, 초반 밸런스, UI/UX, 서버 환경 등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를 준비한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앞서 지난 6월10일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며 일본 진출을 발표했고, 6월19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현지 유저들 사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은 원작인 PC 온라인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흥행한 지역이다. 한빛소프트는 그라나도 에스파다M 공식 X(구 트위터)를 개설하고 원작 팬을 비롯한 유저들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자체 진출하는 지역인 일본에서의 서비스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그라나도 에스파다 IP가 또 한번 일본에서 흥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4. 21:02
[OSEN=고용준 기자] 2025 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의 매치업이 공개됐다. 작년 고양에서 첫 막을 연 T1 홈그라운드는 2년째를 맞아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의 메인 스폰서 참여로 거대한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쇼로 3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달군다. T1은 25일 T1 홈그라운드의 매치업 공개와 스포티파이의 메인 스폰서 참가를 발표했다. T1은 이번 홈그라운드가 스포티파이의 참가로 단순하게 경기만 진행되는 것이 아닌 팬들과 함께 음악 콘텐츠를 즐기는 특별한 축제로 현장 열기를 더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T1 홈그라운드 1일차 3일차는 LCK 경기를, 2일차 일정에는 발로란트 VCT 퍼시픽 공식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우선 LCK일정을 치르는 1일차는 젠지와 LCK, LCK 챌린저스 경기를 소화한다. 발로란트 공식경기를 하는 2일차에는 일본 인기 발로란트팀인 제타 디비전과 VCT 퍼시픽 스테이지2 경기를 치른다. 흥미로운 점 한 가지는 ‘메티오’ 김태오의 형제인 ‘텐텐’ 김태영이 제타 디비전에서 뛰고 있어 e스포츠 씬에서는 근 20년만에 형제 더비를 치르는 진귀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마지막 3일차 LCK 일정은 농심과 LCK 경기를, 디알엑스와 LCK 챌린저스 경기를 소화한다. 이번 T1 홈그라운드에는 여러 아티스트들도 함께하며 행사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비트박서 윙(WING)이 소속된 그룹 비트펠라하우스(BEATPELLA HOUSE)가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여하고, 매 경기의 하프타임에는 T1과 함께 응원가를 제작한 밴드 트랜스픽션이 현장에 열기를 더한다. T1의 안웅기 COO는 “스포티파이와 함께하는 올해의 T1 홈그라운드는 팬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순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전체 일정에 참여할 수 있는 ‘T1 홈그라운드 3데이 패스(T1 Home Ground 3-DAY PASS)’는 6월 30일 T1 멤버십 연간권 회원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NOL 티켓에서 판매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4. 20:20
[OSEN=판교, 고용준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산업 지식 공유 콘퍼런스 NDC(넥슨 개발자 콘퍼런스)가 6년만에 공개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넥슨은 지난 24일 국내 최대 게임 산업 지식 공유 콘퍼런스 ‘2025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 25)’를 개막했다. NDC 25는 오는 26일까지 3일간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며, 게임 개발과 관련된 총 10개 분야 49개 세션이 진행된다. IP 확장, 기획·개발 노하우,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등 게임산업의 최신 화두를 조망하고,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개막 환영사에서 “NDC는 실무 현장에서 마주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업계 관계자들과 솔직하게 공유하며, 산업 내 실무 중심의 지식 교류 문화를 형성해왔고, 이는 산업 전반에 깊이를 더해온 중요한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넥슨은 주요 IP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해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하고 있다” 며 “올해 NDC가 이러한 고민의 과정과 방향성을 업계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겸 넥슨코리아 부사장)는 ‘우리가 빅 게임을 만드는 이유’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게임 시장은 모든 플랫폼에서 성장이 정체되고 주요 시장의 진입 장벽은 높아진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과 신흥 개발사들이 영역 확장에 나서면서, 기존 개발 방식만으로는 게임사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규모와 완성도를 갖춘 경쟁력 있는 대형 게임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를 비롯해 디럭스 게임즈, 블라자드 코리아, 에픽게임즈 코리아, 시프트업,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해, 각 사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외에도 넥슨 게임과 관련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넥슨 사옥 1층에서는 IP 전시, 게임 배경음악(BGM) 감상 공간, 게임 OST를 주제로 한 밴드, 첼로 연주단의 버스킹 공연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4. 19:48
[OSEN=고용준 기자] 퍼시픽 리그의 전통 강호 페이퍼 렉스(PRX)가 발로란트 마스터스 토론토에서 프나틱을 꺾고 창단 이후 첫 국제 우승을 차지했다. PRX의 우승으로 퍼시픽은 2024년 상하이부터 올해 방콕, 토론토까지 마스터스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페이퍼 렉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토론토 에너케어 센터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론토 최종 결승전에서 퍼시픽 3번 시드인 페이퍼 렉스가 EMEA 1번 시드 프나틱을 상대로 3-1로 승리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발로란트 이스포츠 초창기부터 퍼시픽 권역의 강호로 이름을 날렸던 페이퍼 렉스는 국제 대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마스터스 토론토 우승을 통해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가진 팀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팀들이 경쟁하는 무대인 VCT 퍼시픽은 2024년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젠지가 우승한 이래, 올해 초 마스터스 방콕에서 우승한 T1, 마스터스 토론토에서 페이퍼 렉스가 우승하면서 3연속 마스터스 우승팀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퍼 렉스의 이번 마스터스 토론토 우승은 고난 극복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난의 시작은 VCT 퍼시픽 킥오프부터 시작됐다. 2024년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승자조 2라운드부터 출발한 페이퍼 렉스는 T1에게 1대2로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갔고 패자조 2라운드에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에게 0-2로 패배하면서 조기 탈락했다. 스테이지 1에서 알파 그룹에 배정된 페이퍼 렉스는 초반에 1승3패까지 내몰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될 뻔했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았다. 페이퍼 렉스는 플레이오프부터 서서히 기량을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패자조 1라운드에서 T1을 2-1로 꺾은 페이퍼 렉스는 붐 e스포츠와 디알엑스를 연파하면서 3위 안에 들었고 어렵사리 토론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퍼시픽 3번 시드 자격으로 마스터스 토론토에 출전한 페이퍼 렉스는 팀 헤레틱스를 꺾은 뒤 젠지를 만나 0-2로 패했지만 팀 리퀴드를 잡아내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경기력을 끌어 올린 페이퍼 렉스는 다른 권역의 강호들을 척척 잡아냈다. 1라운드에서 아메리카스 우승팀인 G2 이스포츠를 2-0으로 물리쳤고 2라운드에서는 아메리카스 2번 시드이자 마스터스 2회 우승팀인 센티널즈까지 완파했다. 승자조 결승에서는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몰고 오던 CN 소속 울브즈 이스포츠까지 셧아웃시키면서 승승장구했다. 22일 결승전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페이퍼 렉스는 매 세트 풀 라운드를 치를 정도로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 막바지마다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승리했다. 1세트에서 전반 5라운드부터 8개의 라운드를 연이어 챙기며 8-4로 앞선 페이퍼 렉스는 후반 중반 프나틱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9-10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포세이큰(f0rsakeN)' 제이슨 수산토의 오멘이 활약하면서 13-11로 승리를 지켜냈다. 2세트에서 네 번의 연장에 돌입할 정도로 치열하게 대치하다가 15-17로 아쉽게 패한 페이퍼 렉스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펄'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전반을 5-7로 뒤처진 채 후반에 들어간 페이퍼 렉스는 공격 진영에서 발군의 호흡을 뽐내면서 프나틱에게 3개의 라운드만 내준 채 13-10으로 승리했다. 우승을 눈 앞에 둔 페이퍼 렉스는 침착했다. '로터스'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 전후반 24라운드 안에 승부를 보지 못해 연장을 치러야 했던 페이퍼 렉스는 연장 1, 2라운드 모두 제이슨 수산토의 오멘이 정확한 슈팅 감각을 뽐낸 덕분에 승리, 창단 첫 발로란트 이스포츠 국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팀인 페이퍼 렉스에게는 35만 달러(한화 약 4억 8000만 원)와 챔피언십 포인트 7점, 준우승팀 프나틱에게는 20만 달러(한화 약 2억 7300만 원)와 챔피언십 포인트 5점, 3위 울브즈 이스포츠에게는 12만 5,000 달러(한화 약 1억 1,000만 원)와 챔피언십 포인트 4점 등 순위에 따라 상금과 챔피언십 포인트가 차등 지급됐으며 결승전 뿐만 아니라 이번 마스터스 토론토 내내 압도적인 성과를 낸 제이슨 수산토에게는 MVP 타이틀이 주어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4. 17:53
[OSEN=고용준 기자] 발로란트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다층 구조의 신규 맵 '코로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4일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새로운 업데이트인 ACT 4의 내용을 공개했다. 플레이어들은 25일부터 적용되는 ACT 4 업데이트를 통해 ‘코로드’라는 이름의 신규 맵을 경험할 수 있으며 새로운 스킨 시리즈와 배틀패스도 만나볼 수 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진행된 마스터스 토론토 결승 직후 현장에서 첫 공개된 ‘코로드’는 오메가 지구를 배경으로 한 세 번째 맵이다.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외부 환경이 그대로 구현됐으며 3개의 공격로와 2개의 스파이크 설치 사이트로 구성됐다. 코로드의 핵심은 다층 구조다. 공격팀의 과도한 스킬 압박을 억제하고 수비팀의 전략적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설계됐다. 발로란트 리드 맵 기획자인 조이 시마스(Joey Simas)는 “다층 구조를 통해 발로란트의 스킬 압박을 일부분 덜어주고 신중한 계획과 전략에 보상을 주어 모든 선택이 더 중요해지도록 개발했다”고 전했다. 신규 맵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도 도입된다. 코로드는 출시 직후 경쟁전에 적용되지만 최초 2주간은 패배 시 평소 절반의 등급 포인트(RR)만 잃는다. 승리 시에는 기존과 동일한 등급 포인트를 얻는다. 또한, 30일까지는 코로드 전용 대기열이 신속 플레이에 추가되어 플레이어들이 신규 맵을 보다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발로란트 게임 프로덕트 매니저 아르망 아스도리안은 “플레이어들이 경쟁전 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 신규 맵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26일부터는 신규 스킨 시리즈 ‘페이즈가드 컬렉션’도 출시된다. 페이즈가드 컬렉션은 최첨단 기술과 전술적 정밀함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로 ‘밴달’과 ‘아웃로’, ‘고스트’, ‘불독’과 함께 신규 근접 무기 ‘절단기’로 구성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4. 16:06
시카고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운항하는 크루즈 노선이 개설됐다. 지난 5월 첫 출항한 빅토리 1호는 시카고서 출항해 오대호를 두루 거친 뒤 나이아가라 폭포와 토론토까지 운항하는 크루즈다. 관광 명소인 네이비피어를 모항으로 삼고 있는 유일한 크루즈 노선인 빅토리 1호는 19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오대호를 운항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선박이다. 이 크루즈선의 장점은 오대호를 모두 운항하면서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 매키나 섬, 토론토 등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관광 명소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시카고에서 출발해 거치는 주요 도시에서는 승객들이 육지에 내려 현지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선내에는 식당과 바 등이 모두 갖춰져 있어 빡빡한 일정에 쫓기지 않으면서 오대호 연안 도시를 천천히 둘러보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크루즈 안에는 로컬 전문가가 탑승, 배가 운항하는 곳에 대한 설명과 관련 정보도 안내한다. 예를 들어 디트로이트에서는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디자인한 건축물을 소개하고 캐나다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와인 강의를 하는 식이다. 또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헬리콥터를 타고 폭포 상공을 관람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크루즈를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정보를 탑승객들에게 전한다는 것이 빅토리 크루즈의 입장이다. 시카고에서 출발하는 10일 크루즈의 가격은 일인당 6000달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에는 모든 식사와 주류비, 크루즈 전 호텔 숙박비까지 포함됐다. 한편 빅토리 1호는 내년 2026년 운항 일정에 시카고 출발 몬트리올까지 15박 코스도 준비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자체 웹사이트(victorycruiselin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나이아가라폭포 시카고 나이아가라폭포 크루즈 빅토리 크루즈 크루즈 노선
2025.06.24. 13:34
He was an old man who fished alone in a skiff in the Gulf Stream and he had gone eighty-four days now without taking a fish. (멕시코 만류가 흐르는 바다에서 조그만 배를 타고 고기를 잡는 노인은 지난 84일 동안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그는 멕시코 만류가 흐르는 바다에서 조그만 배를 타고 홀로 고기를 잡는 노인이었다. 그리고 지난 84일 동안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했다.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는 스콧 피츠제럴드, 윌리엄 포크너,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꼽는다. 짧고 강렬한 문체인 ‘하드보일드’ 스타일로 잘 알려진 헤밍웨이의 작품들은 그의 치열한 삶과 더불어 수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 인간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1899년 시카고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헤밍웨이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글쓰기를 시작했다. 대학 진학 대신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자 군 입대를 지원했으나, 시력 문제로 좌절됐다. 이후 미주리 주의 한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 신문사는 기자들에게 짧은 문장 사용을 요구하고, 사건만의 독자적인 요소를 찾아내는 데 집중하도록 했다. 이러한 기자 생활은 훗날 헤밍웨이 문학의 핵심인 ‘빙산 이론’ (겉으로 드러나는 표현은 최소화하되, 그 이면에 깊은 의미를 담는 기법)의 기초가 되었다. 모험심 많고 적극적인 성격의 헤밍웨이는 결국 9개월 만에 신문사를 떠나 전쟁을 직접 체험하고자 적십자사에 지원했고, 이탈리아 전선에서 구급차 운전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폭파 현장에서 200개가 넘는 파편이 다리에 박히는 중상을 입었다. 이 체험은 훗날 1929년 출간된 대표작 『무기여 잘 있거라』의 밑바탕이 된다. 전쟁 후에는 다시 기자로 돌아가 유럽 특파원이 되어 파리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피카소 등 당대의 예술가들과 교류했다. 1926년, 자전적 요소가 담긴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하며 25세의 나이에 일약 유명 작가가 되었다. 1928년, 그는 키웨스트에 정착해 여러 작품을 집필했다. 그가 아버지처럼 되고 싶어 했던 사람, 그러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버지의 죽음은 헤밍웨이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그의 작품 속에 슬픔의 정서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그는 스페인, 아프리카 등을 여행하며 작품의 배경과 깊이를 넓혀 나갔다.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종군 기자로 활동했고, 이를 토대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집필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도 종군 기자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현장을 취재했다. 이후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며 다시금 문학적 명성을 되찾았고, 195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전쟁 중 입은 부상과 비행기 사고 후유증, 그리고 점점 약해져 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혐오감은 헤밍웨이를 무너뜨려 갔다. 그는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했고, 결국 1961년 자신의 엽총으로 생을 마감했다.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 운명에 맞선 인간의 내면을 평생 탐구하며 자신도 그런 삶에 온몸으로 부딪쳤던 사람, 어니스트 헤밍웨이. 아침에는 글을 쓰고, 낮에는 낚시를 하고, 저녁에는 바에서 술을 마시던 행복했던 시절의 헤밍웨이. 그가 머물렀던 곳, 바로 키웨스트다. 마이애미에서 1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42개의 다리를 건너면, 대서양과 멕시코만이 만나는 마지막 섬, 연간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섬 키웨스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헤밍웨이의 두 번째 아내 폴린의 부유한 삼촌이 결혼 선물로 사준 저택(907 Whitehead Street)에서 그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킬리만자로의 눈』 등을 집필했다. 이혼 후에는 하바나에서 돌아올 때만 이 집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고양이를 무척 좋아했던 그는 지인이 선물한 다지증(polydactyl)을 가진 메인쿤 고양이를 키웠고, 지금도 이 고양이의 후손 약 60마리가 헤밍웨이의 타자기와 함께 집을 지키고 있다. 관광객의 출입이 제한된 그의 침실과 작업실 안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원 한쪽에는 부부 싸움 끝에 남은 1센트 동전 하나가 박혀 있다고 하니, 문학적 흥미를 넘어 인간 헤밍웨이의 삶을 엿보는 재미도 충분하다. 문학을 사랑하는 이라면, 키웨스트에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가 살던 집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헤밍웨이의 저택과는 달리 매우 소박한 이 집에 살던 두 작가는 같은 시기에 키웨스트에 있었지만, 실제 만남은 쿠바에서 단 한 번뿐이었다고 전해진다. 헤밍웨이의 단골이었던 "슬로피 조스 바(Sloppy Joe's Bar)"에서 그가 즐겨 마시던 칵테일, 모히토를 한 잔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럼을 베이스로 한 민트와 라임의 청량한 향이 어우러지는 모히토 한 잔은, 그의 숨결을 느끼며 라이브 음악과 함께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매년 7월, 헤밍웨이의 삶을 기리는 행사와 그와 닮은꼴을 겨루는 콘테스트가 열리니 참고해보자. 푸른투어의 50개주 프로젝트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에는 마이애미와 키웨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푸른 바다와 헤밍웨이의 흔적을 따라가 보고 싶다면, 지금 전화해 보시길. "But man is not made for defeat," he said.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그래도 사람은 패배하기 위해 창조된 게 아니다."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괴될 순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미국 헤밍웨이 훗날 헤밍웨이 포크너 어니스트 멕시코 만류
2025.06.24. 13:22
[OSEN=고용준 기자] 플레이오프 첫 상대였던 프나틱전까지는 그야말로 거침이 없었다. 허나 경험 부족이 결국 젠지의 발목을 잡았다. ‘솔로’ 강근철 젠지 감독은 마스터스 토론토 탈락의 아쉬움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EWC 2025)에서는 제대로 털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젠지는 지난 18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너케어 센터에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 토론토’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G2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2(7-13, 13-11, 11-13)로 패했다. 1-1로 맞선 3세트 11-4로 크게 앞서며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지만, 집중력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내리 아홉 라운드를 내주고 11-13으로 역전을 당하면서 상위 라운드 티켓 대신 귀국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경기 후 OSEN의 서면 인터뷰에 응한 강근철 젠지 감독은 “대회 탈락은 아쉬운 결과다. 플레이오프 두 번째 상대였던 울브즈와의 경기에서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 보였고, 이번 G2와 경기에서도 그 부족함이 드러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것 같다”고 패자조 G2와 경기를 돌아봤다. 강근철 감독은 이길 기회를 먼저 잡았지만, 위기 상황에서 급격하게 흔들렸던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강 감독은 2025시즌에 맞춰 합류한 신예 선수들의 위기 극복 능력이 부족함을 시인했다. “1세트를 잃고 힘든 출발을 했다. 2세트에서 만회한 후 3세트에서 11-4로 앞서다 역전당한 것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선수들이 얼어붙고 판단력이 떨어지며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 패인의 주요 원인인 것 같다.” 그러나 강근철 감독은 다가오는 EWC에서는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곧 EWC가 열리는데, 보완할 점은 변화를 주고 필요한 부분은 유지하겠다. 선수들과 코치진이 한마음으로 임해, 오늘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2. 4:00
[OSEN=고용준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 최대 통신사 지오와 인도 첫 게임 전용 요금제 출시 뿐만 펩시콜라와 BGMI 한정판 음료 생산 등 인도 현지 파트너십 강화로 브랜드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지난 20일 인도 대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를 중심으로 현지 브랜드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BGMI가 게임을 넘어 현지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입증하고, 인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크래프톤은 인도 최대 가입자 수(약 4억 7000만명)를 보유한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 이하 지오)와 협력해 인도 최초의 게임 특화 전용 요금제인 지오 게이밍 팩 (Jio Gaming Packs)을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월 495루피(한화 약 7,8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초고속 5G 네트워크 연결과 BGMI 전용 인게임 보상을 한 번에 제공한다. 이번 협업은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통신사인 지오와 함께, 통신 인프라와 게임 콘텐츠를 결합한 업계 최초의 사용자 경험을 선보인 사례다. BGMI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접근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시도로, 차세대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양사의 전략적 협업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글로벌 식음료 기업인 펩시코 인도 법인과 협업해,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스팅(Sting)’을 BGMI의 인게임 아이템과 오프라인 유통으로 연결하는 통합형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출시된 ‘Sting X BGMI’ 한정판 음료는 수억 병 규모로 인도 전역의 유통 매장에서 판매된다.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해 BGMI 전용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완료하면 한정판 인게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스팅은 BGMI 내에서 공식 에너지 파워업 아이템으로 구현돼, 이용자는 강렬한 에너지 회복 효과와 상징적인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BGMI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현지 라이프스타일 및 브랜드 생태계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 라며,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인도의 영향력 있는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확장하여 유저들의 경험을 강화하고 배틀그라운드의 브랜드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2. 3:25
[OSEN=고용준 기자] 위메이드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핵심 테마로 '갱쟁'을 내건 시즌2 업데이트를 에고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전투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19일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시즌2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시즌2는 ‘경쟁’을 테마로 더욱 치열해진 전투 환경을 선보이게 된다. 먼저, 서버대전 ‘격전지’가 추가된다. 평상시 인터서버 사냥터로 쓰이는 격전지는 서버대전이 시작되면 전용 PvP 전장으로 전환된다. 중간 보스 처치 및 점령 포탈 확보 수가 승패를 좌우한다. 하나의 인터서버 필드에서 최대 5개 서버가 겨룰 수 있도록 서버그룹이 구성되며, 6월 24일(화)까지 게임 내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그룹 편성에 참여할 수 있다. 각 서버의 네임드 이용자가 ‘검은 발키리’ 형태로 등장하는 신규 콘텐츠 ‘거울의 탑’도 공개된다. 거울의 탑은 시즌마다 이용자 데이터를 반영해 운영되며, 마치 실제 캐릭터와 맞붙는 듯한 색다른 전투를 선사한다. 여기에, 여러 서버가 함께 공략하는 월드보스 ‘아우둠라’와 15인이 협력해 도전하는 고난도 레이드 보스 ‘파프니르’가 도입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2. 1:37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프로 입문의 첫 단계인 연습생부터 고려한다면 중학교 3학년, 늦어도 고등학교 1학년에는 프로 팀의 아카데미 시리즈에서 뛰어야 한다고 본다.” 지난 2019시즌부터 T1과 한화생명에서 유망주들을 조련한 한화생명 박세오 스카우트는 2025 LCK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프로 e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50명의 유망주들에게 프로 팀들이 고려하는 점을 설명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5 LCK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2002년생부터 2011년생까지 50명의 LOL 프로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신청해 열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이틀간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이틀 간 트라이아웃 중 유망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시간은 ‘LCK 팀 질의응답’ 이었다. 디알엑스를 제외한 9개 프로팀의 육성군 지도자와 스카우트들이 나섰다. 브리온은 박정석 단장이 참가했다. 가장 어린 2011년생 지원자 양승훈부터 늦깎이 도전을 선택한 2002년생 윤동환까지 50명의 지원자들은 프로팀에 입단하기 위한 요건과 프로 생활에서 필수적인 덕목에 대해 깊이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프로 선수로서의 체력, 기술, 정신력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확인했다. 또한, 인내심과 끈기, 자기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궁금함을 질문했다. 한화생명 박세오 스카우트는 “팀 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다수의 팀은 프로를 준비할 수 있는 나이를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 2학년까지 보고 있다. 팀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즉시 전력감을 보는 팀은 나이 보다는 실력을 우선적으로, 장기적으로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를 발굴하고 싶은 팀은 나이를 우선적으로 보게 된다. 챔피언 폭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인 선수를 많이 원한다”며 유망주 선발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박정석 OK저축은행 브리온 단장은 프로 팀의 선수 영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유망주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박 단장은 단순히 현재의 실력뿐만 아니라, 선수의 발전 가능성과 팀에 적합한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력의 척도를 가늠할 때 티어는 중요한 기준이지만, 그 자체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 티어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프로 팀에서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챔피언의 숙련도와 팀 게임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챔프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이 뛰어나야 팀의 전략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선수들에게는 다양한 챔피언을 연습하고 숙련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50명의 지원자 중 최연장자는 2002년 서포터 포지션에 지원한 윤동환. 가장 많이 지원한 나이대는 고등학교 2학년인 2008년생. 무려 21명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최연장자인 윤동환의 경우 올해가 첫 트라이아웃 도전으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이 불리할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도전의식을 불태웠다. “최근 챌린저 티어에 오르면서 프로에 대한 열망이 생겼다. 한 팀과 면담을 했지만 아직 결과는 모르겠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올해는 최선을 다해서 프로에 대한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서 의지를 보였다. 분명 그의 나이는 지원자들 중 최연장자. 그럼에도 현장 관계자들은 서포터 자원의 희소성을 언급하면서 그의 도전에 관심을 보였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2. 1:33
[OSEN=고용준 기자] 넷마블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 '뱀피르'의 흥행을 위해 380만 인기 유튜버 '지무비'와 손을 맞잡았다. 넷마블네오 한기현 뱀피르 총괄 PD와 넷마블네오 최남호 총괄 AD가 380만 유튜버 지무비 출연해 ‘디렉터스 코멘터리’ 아트 설계 방향성 및 전투 구현 방식 등에 대해 공개했다. 넷마블은 지난 20일 출시 예정 신작 MMORPG '뱀피르'에서 ‘디렉터스 코멘터리’ 아트&전투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뱀피르'는 국내 모바일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 MMORPG다. 뱀파이어 컨셉과 고딕 호러풍의 중세 세계관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로 연내 정식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디렉터스 코멘터리’에는 넷마블네오 한기현 뱀피르 총괄 PD를 비롯해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즈',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을 담당한 넷마블네오 최남호 총괄 AD, 3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지무비’가 출연해 '뱀피르'의 아트 설계 방향성과 더불어 전투 구현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넷마블네오 최남호 총괄 AD는 공개된 영상에서 “아트를 설계하면서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키워드를 믹스함으로써 <뱀피르>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뱀파이어만의 ‘금지된 욕망’을 녹여내는 방향으로 원초적이고 본능에 가까운 느낌을 통해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투의 개발 방향성에 대해서는 넷마블 한기현 뱀피르 총괄 PD가 “언리얼엔진5를 통해 퀄리티를 확보하고 ‘보는맛’과 ‘손맛’을 위해 역동적인 동작을 구현하고자 모션캡쳐, 다이나믹한 사운드 등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뱀피르'는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휴대폰 및 PC 사전등록과 양대마켓 사전등록, 카카오톡, 유튜브 채널 구독 등 총 3단계를 모두 진행 시 사전등록 한정 초상화 ‘불멸의 프란츠’를 비롯해 ‘14만 9,000원 상당의 패키지’, 탈것 ‘저주 뿔 사슴’과 ‘우레 소리 늑대’, ‘100만 골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2. 0:05
[OSEN=삼성동, 고용준 기자] “우리는 구마유시 선수도 중요하지만 스매시 선수도 너무 중요하다. 페이커 선수가 당연히 너무 중요하지만, 포비 선수도 중요하다.” 150여명의 팬들이 모인 간담회는 선수 보호와 고소로 넘어가서도 앞서 진행됐던 5가지 키워드 중 일부 내용이 연속선상이었다. 이에 안웅기 T1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는 특정 선수의 비판 보다는 팀 T1을 한 뜻으로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호소했다. T1은 21일 오후 서울 삼상동 가빈아트홀에서 150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T1 간담회’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안웅기 T1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지난 13일부터 나흘 간 받은 500여개에 달하는 팬들의 궁금증과 의견을 상위 15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직접 질의 응답에 나섰다 '제우스' 이적사가, 주전경쟁, 스크림 공개, 로스터 구성과 운용에 이어 여섯 번째 키워드 선수보호로 넘어간 이후 팬들의 열띤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일곱 번째 키워드인 고소, 여덟 번째 키워드인 커뮤니티에서는 팬 들 사이에서 악질적인 사이트의 폐쇄와 선수들의 보호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2025시즌 들어 주전 경쟁으로 시작해 선수 기용의 기준, 1군 로스터 등록까지 여러 혼란으로 팬덤의 분열까지 야기되면서 현재 T1은 팀의 비판 보다 특정 선수에 대한 조롱 뿐만 아니라 폭행 예고, 허위 사실 유포 등 비방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선수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목적으로 한 근조 화환과 트럭 시위 등을 심심찮게 경기장인 종로 롤파크 대로 변에서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안웅기 T1 COO는 “특정 선수 혹은 선수단 전체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가해지고 있는 여러 비방 뿐만 아니라 살해 협박과 살해 예고 등 입에 담기조차 싫은 것들이 자행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선수 보호를 위해서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을 말씀드릴 수 있는 선까지 말씀드리고, 말씀드릴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왜 말씀을 못 드리는지 설명하겠다. T1은 현재 소송 고소 경찰의 협조 요청, 사설 경호업체 고용, 악플러 대응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다방면으로 선수를 보호하고 있다”라고 전반적인 온라인 상의 비방과 선수 보호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했다. 덧붙여 안 COO는 “폭행 사주와 폭행 예고가 있을 경우 경찰에 연락해서 수사도 촉구하고 있다. 한 차례 촉구에 그치지 않고, 사이버수사대에도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살해 협박의 경우 경찰에 에스코트 요청과 사설 업체를 고용해서 선수 보호를 하고 있다.”면서 “정신적인 피해에 있어서도 이런 사건들이 있을 때마다 상담 뿐만 아니라 최대한 잘 챙기려고 한다. 전 직원이 업무 시간 이외에도 선수들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 무엇 보다 선수들이 인격체이고, 우리들에게는 동생과 같은 끈끈한 관계라는 생각으로 업무 시간 이외에도 최선을 다해 선수 보호를 하고 있다.”고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다만 안웅기 COO는 근조 화환 트럭 시위나 경기 노쇼와 같은 사건에 대해서는 법률 자문을 통해 대응 방안을 모색했지만, 법적 제약으로 인해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임을 전했다. T1은 도로 점거와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신고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팬덤의 분열에 대해 안웅기 COO는 “다만 최근 여러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팬덤 내에서 특정 선수를 지지하면서 다른 선수를 깎아내렸던 사례가 너무 많이 있었는데, 다른 선수에 대한 비방은 자제해 주시고 한 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한다”고 고개 숙여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팬덤 사이에서 특정 선수를 지지하면서 다른 선수를 비방하게 된 것은 어찌보면 팀의 미숙함으로 문제를 키운 것도 분명히 있다고 인지한다고 있어 죄송할 뿐이다. T1 1군도 중요한 것처럼 2군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구마유시 선수도 중요하지만 스매시 선수도 너무 중요하다. 페이커 선수가 당연히 너무 중요하지만, 포비 선수도 중요하다. 팀의 모든 선수들을 다 응원하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한다. 이렇게 된 팀의 미숙한 대처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한마음으로 T1에 대해 응원해 달라는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안웅기 COO는 선수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악성 커뮤니티 폐쇄. T1 응원 갤러리에 대해 많은 팬들이 허털감을 느낄 정도로 특정 선수에 대한 욕설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전담 부서를 통해 모니터링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선수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선수들이 내용을 보지 못하는 장치를 추가하거나, 폐쇄에 대해 고민해보겠다.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고민하겠다” 일곱 번째 키워드였던 고소와 관련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그간 두 차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고소 진행과 별개로 고소를 통해 선수 보호를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포츠구단과 달리 연예기획사들 사이에서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던 고소 사례들을 참고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선처 없고 법정으로 최고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수사계 수사기관에 계속해서 요청을 하고 선처 없이 최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우리는 주장하고 요구를 하고 있다. 2차적인 대응 방지를 위해 고소 공개를 전략적 이유로 하지 못한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1. 23:51
[OSEN=고용준 기자] 이번 여름 세 번에 걸쳐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메이플스토리'가 첫 출발부터 흥행 바람을 예고했다. 업데이트 첫 날 ‘메이플스토리’의 22년 서비스 역사상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인 25%를 달성했다. 넥슨은 지난 19일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실시한 ‘메이플스토리’가 업데이트 당일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25%)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20일 공개된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의 6월 19일 PC방 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25%로 RPG 장르 1위, 종합 2위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플스토리’의 22년 서비스 역사상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 서비스 20주년 당시 수치를 크게 넘어선 지표. 넥슨은 지난 19일 업데이트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메이플스토리’ 2025년 여름 업데이트 중 첫 번째 업데이트로 지난 19일 신규 직업 ‘렌’을 추가했으며, 여름에 걸쳐 진행되는 풍성한 이벤트와 각종 편의성 개선 작업을 선보여 업데이트 첫날부터 많은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넥슨 김창섭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는 “업데이트 첫날부터 많은 용사님께서 ‘메이플스토리’를 찾아주신 데 매우 기쁘고 감사드리는 마음이다”라며 “이번 여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남은 업데이트도 열심히 준비할 계획이니 끊임없는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어셈블(ASSEMBLE)’ 여름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이번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장충체육관 현장과 CGV 생중계 상영관에는 약 1만 명의 인파가 모이고 쇼케이스 라이브 방송 다시보기 또한 110만 조회수 이상이 기록되는 등 높은 기대감이 형성됐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1. 17:56
[OSEN=고용준 기자] 오버워치 2가 신규 시즌인 17시즌 오는 25일 시작한다. 이번 17시즌에는 한국 영웅 디바를 위한 신화 스킨 ‘호랑’이 추가된다. 블리자드는 17시즌에 맞춰 달라지는 점을 공개했다. 전장 투표부터 여러 스타디움 혁신 사항들, 시즌 시작과 동시에 공개되는 두 가지 신화 전리품은 물론, 신규 전장, 특정 기간 이벤트, 보상이 가득한 배틀 패스까지 다양한 신규 컨텐츠를 선보인다. 오버워치 2의 라운드 기반 PvP 모드인 스타디움이 업데이트됐다. 젠야타, 시그마, 정크랫이 새롭게 스타디움에 찾아오며, 두 개의 신규 스타디움 전장 ‘이스페란사’와 ‘사모아’가 추가된다. 확장된 빌드 툴과 스타디움 빌드 제작실이 등장해 더욱 심화된 전략을 만들 수 있다. 스타디움 빌드 제작실은 전문가처럼 팀 조합을 테스트하고 다듬을 수 있는 제작 저장 공유 시스템으로, 모든 영웅의 게임 초반 및 후반 예시 장비가 포함된다. 17시즌에는 또한 처음으로 스타디움 등급이 초기화, 모두가 처음부터 새롭게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꾸준한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드라이브가 추가되고, 나만의 규칙을 세울 수 있는 사용자 지정 게임이 선보이며, 새로운 올스타 보상도 찾아온다. 17시즌 시작과 함께 빠른 대전과 경쟁전에서 선보이는 전장 선택으로 경기 전 매치의 형태를 정하고 어디에서 싸움을 펼칠지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역할이 고정되면 세 가지 무작위 전장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각 투표는 전장이 선택될 확률에 10%를 더하며, 전장은 룰렛 스타일의 돌림판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17시즌에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두 개의 신화 스킨을 선보인다. 우선,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한국 영웅인 디바를 위한 신화 호랑 영웅 스킨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신화 스킨으로는 리퍼의 신화 강철 사신 무기 스킨이 준비됐다. 전장에 나타난 무자비한 리퍼의 존재감, 혼불로 벼려진 날카로운 날, 피할 수 없는 리퍼의 차가운 분노를 울리는 파괴를 담았다. 세 곳의 신규 전장도 추가된다. 핵심 모드에는 모로코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선보이는 활기 넘치는 신규 플래시포인트 전장인 아틀리스가 추가된다. 무성한 정원에서 호화로운 리조트 공간까지, 보다 좁은 곳에서의 전투, 깔끔한 전환, 빠른 기세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1. 5:07
[OSEN=고용준 기자]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스테디셀러 IP ‘스톤에이지’의 최신작 '스톤에이지: 펫월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IP 보유사인 넷마블은 신작 '스톤에이지: 펫월드'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넷마블은 지난 18일 신작 대규모 펫 대난투 RPG '스톤에이지: 펫월드(넷마블엔투 개발)'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999년 최초 개발된 원작 ‘스톤에이지’는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스테디셀러 IP다.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수백 종의 펫들을 포획하고 육성하는 게임으로, 국내를 비롯한 중국·대만 등 글로벌 각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스톤에이지: 펫월드'는 이러한 원작 고유의 감성과 핵심 재미는 고스란히 계승하면서, 간편하고 직관적인 최신 게임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펫월드'의 첫 티징 영상 공개와 함께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사전등록은 게임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신청 가능하며, 정식 출시 후 탑승펫 ‘카키’ 등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스톤에이지: 펫월드' 이용자들은 게임 속에서 ‘최강 조련사’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되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펫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모가로스’, ‘베르가’, ‘얀기로’ 등 원작 팬들에게 익숙한 추억의 펫들도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이렇게 포획한 펫들은 나만의 전략대로 조합하고 배치할 수 있다. '스톤에이지: 펫월드'에서는 최대 6명의 조련사와 18개의 펫을 조합해 24개에 달하는 초대규모 덱을 꾸릴 수 있으며, 각각의 조련사와 펫들은 차별화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원작의 핵심 시스템이었던 ‘펫 탑승’, ‘펫 포획’, 조련사와 펫을 활용하는 전투 전략을 재해석해 '스톤에이지: 펫월드'에 구현했다. 부족원들과 협력하며 마을을 발전시키는 ‘부족’ 시스템, 최대 100개의 펫이 동시 출전하는 초대규모 보스 레이드 ‘강림전’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1. 4:57
[OSEN=고용준 기자] 넷마블의 차기 기대작 '뱀피르'가 시네마틱 티저 영상을 통해 독창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지난 18일 신작 MMORPG '뱀피르'의 시네마틱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약 26초 분량의 티저 영상은 향후 공개될 본편 시네마틱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한 인물의 기억 속 파편을 통해 펼쳐지는 '뱀피르'만의 독창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뱀피르'는 국내 모바일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 MMORPG다. 뱀파이어 컨셉과 고딕 호러풍의 중세 세계관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로 연내 정식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영상 뿐만 아니라 넷마블은 '뱀피르'의 브랜드 사이트에 클래스 및 등장인물에 대한 정보와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소식란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들은 피의 기운으로 만들어진 총을 활용하는 ‘카니지’, 피로 벼려낸 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블러드스테인’, 고대 주술을 사용하는 ‘바이퍼’, 그림자로 만든 낫으로 전투를 펼치는 ‘그림리퍼’ 등 4종의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등장인물은 크게 ‘카인의 혈족’, ‘릴라이의 혈족’, ‘아드리아 교단’ 3가지로 분류되며, 사전에 공개된 티징 영상의 주인공인 메인 빌런 ‘릴라이’를 비롯해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마주하게 될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1. 2:35
[OSEN=고용준 기자] 넥슨의 간판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대규모 여름 1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토끼 아니마 종족 전사 ‘렌’을 포함해 다채로운 게임 편의성 개선이 포함된 이벤트를 실시했다. 넥슨은 지난 19일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신규 직업 ‘렌’을 포함한 대규모 여름 1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붉은 눈의 유랑자 ‘렌’은 전용 무기 ‘장검’을 사용하는 토끼 아니마 종족 전사로, 주력 스킬로 ‘매화검’을 사용하고 이무기 ‘사야’로부터 건네받은 ‘망혼검’ 스킬을 함께 활용한다. 앞서 신규 직업 사전등록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이번 업데이트부터 7월 16일까지 ‘유랑자의 시작’ 훈장, ‘유랑자의 로브’ 교환권 등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넥슨은 9월 17일까지 ‘렌’ 육성 이벤트 ‘유랑자의 발자취’와 ‘유랑자의 여행기’를 진행한다. ‘유랑자의 발자취’ 이벤트에선 보스 몬스터 처치, 특정 레벨 달성 등 미션을 완료해 ‘쁘띠 사야 펫 패키지’, ‘유랑자의 거처 커스텀 배경 교환권’ 등 치장 아이템 및 메이플 홈 가구, 테마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유랑자의 여행기’ 이벤트에선 전직, 보스 몬스터 처치 등의 미션 완료 시 ‘초월 성장의 비약’, ‘솔 에르다’, ‘유니크 엠블렘 상자’ 등 성장 지원 아이템이 주어지며 추가로 ‘렌’ 커스텀 PC, ‘렌’ 피규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유랑자의 일지’를 획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챌린저스 월드’에서 ‘렌’으로 ‘선택받은 세렌’ 노멀 난이도 처치에 성공한 최초 10인에게는 최초 격파 기념 칭호 아이템 및 500만 ‘메이플포인트’가 주어진다. 더불어,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버닝 비욘드’를 비롯해 ‘하이퍼 버닝 MAX’, ‘아이템 버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유형의 이벤트인 ‘버닝 비욘드’는 10월 22일까지 260레벨부터 270레벨 구간에서 ‘1+1 레벨업’ 혜택을 부여한다. 뿐만 아니라, ‘솔 에르다’, ‘솔 에르다 조각’, ‘어센틱 심볼’ 보상과 기간 한정 능력치를 부여하는 ‘‘Burning Beyond 칭호’를 함께 지원한다. 이 밖에도, 260레벨까지 ‘1+4 레벨업’을 지원하는 ‘하이퍼 버닝 MAX’를 9월 17일까지, 미션 달성 단계에 따라 장비 아이템이 성장하는 ‘아이템 버닝’을 12월 17일까지 동시 진행한다. 또한, 기간 한정 월드 ‘챌린저스 월드 시즌2’를 11월 19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챌린저스 월드’부터 레벨 미션과 보스 미션의 상위 단계를 새롭게 추가해 ‘챌린저스 포인트’의 최대치를 높이고 티어 체계를 기존 6단계에서 8단계로 확장한다. 신규 미션 추가에 따라 '카르마 에디셔널 유니크 잠재능력 부여 스크롤 100%(200제)’, ‘전장의 발키리 세트 교환권' 등 티어 달성 신규 보상을 추가한다. 또, 티어에 따라 강화되는 ‘챌린저스 월드’ 전용 버프 효과를 부여하고 전용 이벤트 ‘의문의 결계'에서 추가 능력치를 제공한다. 다채로운 이벤트로 구성된 여름 이벤트 ‘황혼빛 전야제’도 실시한다. 그란디스 월드의 시간의 초월자 '크로니카'의 힘을 깨우기 위한 연합원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이번 여름 이벤트에선 출석 이벤트, 보스 코인 상점, 사냥 이벤트, 이벤트 스킬 등 기존 이벤트에 더해 모든 이용자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협동 이벤트를 함께 선보인다. 협동 이벤트는 레벨 범위 몬스터 및 보스 몬스터 처치로 ‘시간의 모래’를 수집해 원하는 보상을 획득하는 전야제 참여 미션과 모든 이용자가 수집한 ‘시간의 모래’가 정해진 목표 게이지를 충족하면 기간 한정 능력치, 이펙트, 데미지 스킨 등이 주어지는 주차별 수집 목표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게임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개선사항을 적용한다. 이번 업데이트부터 전 직업 통합 캐시 보관함, 보스 입장 시 스킬 쿨타임 초기화, ‘몬스터파크’ 콘텐츠 추가 및 보상 개선, ‘월드 통합 보스’ 콘텐츠 확장, 일반 월드 내 개인화 사냥터 확장, 주간 콘텐츠 초기화 시점 목요일 통일, ‘다이나믹 필드’ 개편, ‘버프 시퀀스’ 도입, 직업별 튜토리얼 스킵 기능 추가, 기타 게임 편의성 개선 등 다양한 개선사항을 만나볼 수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1. 2:24
[OSEN=삼성동, 고용준 기자] 2025시즌 T1의 뜨거운 또 다른 감자는 바로 ‘구마유시’ 이민형과 ‘스매시’ 신금재 사이의 원거리 딜러 주전 논란이었다. 조 마쉬 CEO가 직접적으로 SNS에 언급하면서 점화가 ‘구마유시’와 ‘스매시’ 주전 논란 역시 2025 T1 간담회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였다. 안웅기 T1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2025 LCK컵부터 현 시점까지 약 반 년간 일어났던 사안에 대해 정리해 팬들에게 공유했다. T1은 21일 오후 서울 삼상동 가빈아트홀에서 150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T1 간담회’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안웅기 T1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지난 13일부터 나흘 간 받은 500여개에 달하는 팬들의 궁금증과 의견을 상위 15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직접 질의 응답에 나섰다 ‘구마유시’ 이민형과 ‘스매시’ 신금재 사이의 주전 논란은 이번 간담회 15가지 키워드 중 주전 경쟁, 스크림 공개, 로스터 구성, 로스터 운영, 선수 보호까지 연관되면서 몇 주제에 걸쳐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주전 경쟁으로 시작해 선수 기용의 기준, 1군 로스터 등록까지 여러 혼란이 야기됐던 ‘구마유시’ 이민형과 ‘스매시’ 신금재의 주전 논란은 2025 LCK 정규시즌 개막 전 조 마쉬 CEO의 성명문으로 인해 팬덤의 분열까지 생기면서 T1을 더 궁지에 몰기도 했다. 안웅기 COO는 “로스터 관련해서 혼란을 겪고 마음고생을 한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와 ‘스매시’ 신금재 선수에게 미안하다. 두 선수 중 한 명을 선호하거나 챙겨서가 아닌 가나다 순으로 ‘구마유시’와 ‘스매시’로 하겠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두 선수 모두 소중하고 혼란을 겪게 된 것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다. 팬 분들도 여러 댓글과 게시글을 보면서 마음 상하셨을 텐데 선수들에 이어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거라 너무나 죄송하다”라고 고개숙였다. 안웅기 COO는 2025시즌 T1의 팀 상태가 정상적인 않았던 베경 3가지를 언급했다. 첫 번째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으로 인한 이전과 다른 밴픽 구도, 두 번째는 탑 라이너가 ‘도란’ 최현준으로 바뀌었다는 점, 세 번째는 앞선 두 가지의 변화로 ‘구마유시’ 이민형의 경기력이 내려간 점을 설명했다. 안 COO는 “결론적으로 ‘구마유시’ 선수와 ‘스매시’ 선수 모두 뛰어난 선수인데 이 두 선수가 주전 경쟁을 하는 것 자체가 T1에게는 행복한 고민이자, 상당히 힘든 고민이었다”면서 “팀의 대처가 매끄럽지 못했던 확실히 있어 그점은 사과 드린다”라고 말했다. 공정한 스크림 기회 부여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안웅기 COO는 “스크림에 대한 기회 부여는 코치진의 영역”이라고 언급하면서 “조 마쉬의 의견은 공정함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았다. 스크림에 대한 논의가 내부적으로 많이 있었다. 반반이었던 적도 있고, 6대 4의 비율도 있었다. 코칭스태프가 그런 결정을 내리고 책임져야 하는 위치라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로스터 운영과 주전 경쟁에 있어 팀이 팬 분들과 소통을 제대로 못했다. 우리가 너무 미숙했고, 오해를 많이 양산해 죄송하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특히 ‘구마유시’ 이민형에 대한 낙하산 논란과 관련해 “로스터 결정은 결국 감코진이 있었다. CEO의 요청과 상관없이 주전 경쟁 포함해서 이전에 모든 결정은 코칭스태프가 내렸다”면서 “조마쉬 CEO 요청으로 구마유시의 주전 경쟁 테스트도 있었지만, 코칭스태프의 ‘스매시’ 테스트 요청 또한 조 마쉬가 받아들인 것 또한 사실”이라고 낙하산 논란에 대해 확대 생산을 경계했다. 이어 그는 “조 마쉬 CEO가 스매시를 싫어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스매시 선수가 3군에서 2군으로 올라왔고, 1군까지 왔다. 공정한 경쟁에 대해 제일 많이 의견을 표현한 이가 조 마쉬 CEO다. 성명문이 조 마쉬 CEO의 이름으로 나간 것은 구마유시 선수에 대한 요청을 한 것을 감코진이 받아들인 점을 책임지고 싶다고 그래서 CEO의 이름으로 성명이 나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안웅기 COO는 “합의하고 의견 대립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구마유시’의 주전이 적합하다고 판단 돼 지금의 로스터가 운영되고 있다. 로스터 완성까지 CEO가 개입하고 결정 강요는 지켜본 사실과 다르다. 최종 결정은 코칭스태프의 결정이었다. 지금까지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미숙했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두 선수에게 최대한 설명하고 공정한 기회를 부여했다고 생각하지만, 선수 입장에서 아쉬울 수 있다. 두 선수의 생각까지는 알지 못하지만, 현 상태에서 ‘스매시’는 2군에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 마쉬 CEO의 개인 SNS와 팟 캐스트를 통한 발언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팬 여러분들께 우려해 주시는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 혼란을 야기할 수 있었던 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더 많이 논의해보고, 합의가 돼 팀의 목소리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게 할 수 있게 조심하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1. 2:18
[OSEN=삼성동, 고용준 기자] 나흘 간 받은 500여개의 소중한 의견을 해결하기 위해 T1이 직접 팬 들과 간담회 자리를 개최했다. T1은 21일 오후 서울 삼상동 가빈아트홀에서 150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T1 간담회’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안웅기 T1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지난 13일부터 나흘 간 받은 500여개에 달하는 팬들의 궁금증과 의견을 상위 15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직접 질의 응답에 나섰다 가장 먼저 지난해 스토브리그 기간 한화생명으로 이적한 ‘제우스’ 최우제에 대한 키워드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안웅기 COO는 “구마유시 선수가 ‘로드 투 MSI’기간 언급했던 것처럼 젠지와 한화생명의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승리해 같이 밴쿠버에 가 MSI에 참석하기를 바라며 응원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제우스 선수가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지금도 잘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잘하기를 바란다고 먼저 밝히고 시작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 COO는 “다만 제우스 선수가 한화생명으로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우리 의도와 다르게 대처가 매우 미흡했다. 우리의 대처가 미숙했던 것은 팬 여러분들께 시인하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의도는 조 마쉬 대표의 AMA(Ask Me Anything)였다. AMA와 후속 인터뷰에서 ‘제우스’에 대한 비판을 안하려고 했지만 미숙하면서 제우스 선수가 피해를 입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 우리는 제우스를 사지에 몰려고 하지 않았다”며 ‘제우스’ 최우제에 대해 먼저 사과했다. 하지만 안웅기 COO는 ‘제우스’ 최우제의 에이전시인 ‘더 플레이’를 겨냥해 발언을 이어갔다.안웅기 COO는 3가지 키워드로 ‘제우스’ 의 에이전시 더 플레이에 대한 문제를 계속 지적했다. 안웅기 COO는 “더 플레이측은 우리와 협상을 해왔던 다른 에이전시와 방법이 많이 달랐다. 그들의 방식이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지금 더 플레이와 분쟁을 하고 있다. 서로 딜하는 과정에서 첫 페이즈는 FA 시작전에 제안을 하고 나서 FA가 되기전 까지 사실상 역 제한이 없었다. 이 점에 대해 더 플레이 측에서 해명하실 수 있다면 좋겠다. 역제안이 없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며 ‘제우스’ 이적 사가와 관련된 문제를 제기했다. 두 번째로 그는 ‘삭감’이라는 더 플레이의 표현에 대해 반박했다. 안 COO는 “전년 보다 1원이라도 올랐다면 삭감이 아니다. 연봉에는 기본급과 인센티브가 있다. 인센티브와 관련해 이야기를 하면 T1에서 활동할 경우 절대 달성할 수 없는 옵션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균형 지출 제도 도입 이후 기본급에 해당되는 내용을 줄여 사치세를 피하려고 했던 점이 있다. 우리가 제우스 선수에게 4년을 제시할 때 달성이 안될 수 없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넣었다. 절대 삭감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웅기 COO는 “에이전시와 문제이지, 제우스 선수하고는 문제가 없다. 제우스 선수가 요즘에도 우리와 경기를 하면 T1에 대한 예우를 해주는 것과 관련해 매우 감사하다. 최대한 논쟁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간담회 자리를 빌어 해명하게 됐다”면서 “다시 한 번 제우스 선수와 제우스 가족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사과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오랜기간 동고동락했던 마음을 담아 사과했다. 안웅기 COO의 발표 이후 팬 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 팬의 선수대우가 경쟁력이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 안 COO는 “LCK와 기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주전 5인 로스터 연봉 총합은 T1이 가장 높다. 당연하지만 포지션별로도 우리 선수들의 연봉이 최상위권이다. 최상위권이라도 1등과 2등의 차이가 10억 20억 나면 의미가 없는데, 우리는 그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 선수들 연봉 뿐만 아니라 부수적인 수익을 많이 낼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개인 스폰서십이나 방송을 통한 부수익도 선수들에게 최대한 챙겨주고 있다”라고 답했다. 타임라인에 대해 시각적인 자료 공개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준비가 가능하다. 보여드릴 수 있지만 이것에 대해 논쟁을 더 키우고 싶지 않아 이 자리에는 준비를 하지 않았다. 다만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화생명의 데드라인 관련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당시 한화생명에 확인했을 때 없었던 데드라인이 추후 다른 루트의 확인을 통해 사실이었다는 점을 그는 한화생명과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있었음을 시인하면서 “실수라면 점심까지 기다리지 않고 오전에 인천을 찾아 갔어야 했다. 후회하고 있다”며 첫 번째 ‘선수 이적 사가’와 관련된 질의 응답을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1. 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