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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 MVEX 메타버스 박람회 참관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지난 6월 20일(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MVEX 2025 메타버스 박람회’에 이승현 학과장, 안지아 교수, 조안나 교수를 포함한 재학생 31명이 단체로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관은 학생들에게 최신 메타버스 및 인공지능(AI) 산업 동향과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전공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었다. 특히 META·AI View Summit, 리걸테크 AI 특별관 및 포럼, 큐레이션 투어 등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직접 몰입형 체험 존, 파트너 협업 존, 크리에이션 존 등을 돌아보며, 최신 산업 현황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양면 투사 LED 월, 협업형 로봇(ARC 시스템), LED 전자칠판, AI 기반 보안 기술,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고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현 학과장은 “학생들이 메타버스와 AI의 최신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경복대학는 AI 및 XR(확장현실) 기술 융합 콘텐츠 분야의 고숙련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5학년도 후기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6월 16일(월)부터 7월 11일(금)까지이며,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지원할 수 있다.

2025.06.26.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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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바 후우카 "'7번방의 기적' 최애..'내남결' 일본판, 기쁜 마음으로 출연"[Oh!쎈 현장]

[OSEN=김나연 기자] 일본 배우 코시바 후우카가 한국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기획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코시바 후우카, 사토 타케루, 손자영 책임 프로듀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24년에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 및 제작,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회귀와 복수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일본판 ‘私の夫と結婚して’는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작품이 아닌,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일본 버전으로 각색한 드라마다. CJ ENM JAPAN과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을 맡고,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제작한 자유로픽쳐스, 일본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형 제작사 쇼치쿠(松竹撮影所)가 제작에 참여했다. 극중 인생 2회차를 사는 칸베 미사 역(원작 강지원 역)을 맡은 코시바 후우카는 "한국 드라마도 영화도 관심 많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도 한국 영화일때도 있다. 한국 감독님 프로듀서와 작업해서 기쁜 마음이었고 제가 오퍼를 제안 받았을때 기쁜 마음에 바로 제가 하겠다고 대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애 영화로 ‘7번방의 기적’을 꼽은 그는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여러번 보고 감동 받은 작품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한국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봤는지 묻자 "감독님과 만난 후 봤는데 감독님이 아직 안봤으면 보지 말라고 했는데 그럼에도 저는 봤다. 너무 재밌더라. 동창회에서 주인공이 변신하는 장면 있다. 시청자의 마음을 끄는 장면을 일본판에도 확실하게 표현해야겠다 생각하며 참고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일본의 감정, 정서 표현 잘 해내야겠다 다짐하며 봤다"고 전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私の夫と結婚して’는 오는 27일 자정 아마존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에서 최초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지형준 기자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6.26.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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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제한속도 지켰지만…초등생 숨지게 한 운전자 징역 4년, 왜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형사1부(도정원 부장판사)는 26일 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21일 대구 달서구 진천동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이면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좌회전하던 중, 도로를 건너던 10대 초등학생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제한속도를 지키고 있었으며, 음주나 약물 복용 등과 관련된 정황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법원에 1억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 유족 측은 이를 수령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판부는 “A씨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전방 주시에 소홀했고, 피해 학생은 횡단보도와 유사한 무늬가 있는 과속방지턱을 건너고 있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판시하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6.26.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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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정원 “北 러 추가 파병 이르면 7~8월 이뤄질 듯”

국가정보원이 26일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이 이르면 7∼8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정원의 비공개 현안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의하면 러시아는 7~8월에 하계 대공세 감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대러시아 파병, 무기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북한의 추가 파병 시점은 빠르면 7~8월에 이뤄질 수 있다”며 “최근 북한 내에서 파병 모집을 위한 선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이 근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에 파병 대가로 경제협력과 방공미사일, 전파교란 장비 등을 제공하고 우주발사체 엔진, 드론 미사일유도능력 개선 등 기술 자문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지난 17일 북한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000명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북한이 전투병 1만1000여명을 러시아로 보낸 1차 파병 당시 쇼이구 서기는 한 달여 전인 작년 10월에 방북해 파병에 합의한 바 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06.26.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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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4개월 만 근황..'윤민수 子' 윤후 만나 용돈 쾌척 "두둑한 배터리 이모"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용돈 두둑하게 주는 ‘배터리 이모’를 만났다. ‘배터리 이모’는 ‘사랑의 배터리’를 부른 가수 홍진영으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에 입학한 윤후는 용돈까지 받으며 지갑 두둑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26일 윤민수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용돈 두둑이 주는 배터리 이모”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민수는 아들 윤후와 사진을 찍고 있는 홍진영을 공개했다. 윤후는 홍진영과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사진을 촬영 중이다. 눈길을 끄는 건 훌쩍 큰 윤후다. 윤후는 미국 대통령이었던 제임스 K.포크와 마이클 조던이 나온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에 입학했다. 이 학교는 미국내 수십년 간 톱5에 들어가는 학교 중 하나로 퍼블릭 아이비리그에 속한다. 미국 명문대에 진학한 윤후는 잠시 한국에 들어와 아빠 윤민수와 시간을 보냈고, 그 중에서도 용돈을 두둑하게 주는 ‘배터리 이모’ 홍진영을 만나 지갑을 꽉 채웠다. 홍진영 역시 논문 논란 이후 방송 활동보다는 뷰티 사업과 무대 위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오랜만의 근황이 반가움을 자아낸다. 홍진영의 근황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건 지난 2월 직접 올린 사진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 눈길이 모인다. 한편, 윤민수는 지난해 5월, 결혼 18년 만에 1살 연상의 아내 김민지 씨와 이혼했다. 하지만 아들 윤후의 졸업식에는 부부가 모두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06.26.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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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선거 뒤흔든 33세 신예 맘다니…첫 무슬림 시장되나

"맘다니 쇼크."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정치 신인 조란 맘다니(33)를 두고 외신들은 이렇게 칭했다. 무명이나 다름없던 그가 민주당의 아성인 뉴욕에서 중진 정치인을 꺾고 후보에 오르자 정치권은 물론 미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인도계 무슬림인 그가 시장에 당선되면 최초의 무슬림 뉴욕시장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민주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맘다니는 4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예비선거는 특정 후보가 과반을 차지할 때까지 거듭하지만, 이미 표차가 상당해 초반부터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와 경쟁한 이는 당내 거물인 앤드루 쿠오모(67) 전 뉴욕주지사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뉴욕주에서만 내리 3선을 지냈고,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선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CNN 간판 앵커였던 크리스 쿠오모의 친형이기도 하다. 이날 쿠오모 전 주지사는 맘다니에 축하 전화를 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 무슬림·이민자·래퍼, 젊은 층에 통했다 맘다니는 우간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했다. 그의 어머니 미라 나이르는 인도 출신 영화감독으로 '몬순 웨딩'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아버지는 인도계 우간다 태생 정치학자로 현재 컬럼비아대 교수다. 맘다니는 뉴욕 맨해튼의 사립학교와 브롱스과학고를 거쳐 명문 사립대인 보든 칼리지를 졸업했다. 이런 배경으로 '엘리트 집단' 출신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스스로는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라고 자평할 만큼 진보적 색채를 띠고 있다. 대학에서 친(親)팔레스타인 단체를 조직해 활동했고, 졸업 후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상담사 등 여러 직업을 가졌다. 래퍼 활동을 한 이색 이력도 있다. 올해 초 결혼한 아내 라마 두와지(27)는 시리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두와지는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이스라엘의 가자전쟁을 비판하는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두 사람이 데이팅앱으로 만났다는 사연은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었다. 맘다니는 무료 버스, 무상 보육, 정부 운영 슈퍼마켓 확대를 약속하며 이를 위해 기업과 부유층에 추가 과세를 제안했다. 특히 살인적인 집값으로 유명한 뉴욕에서 '아파트 임대료 동결' 공약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그는 점점 더 비싸지는 뉴욕에서 노동자 계층이 살 수 있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한다)"며 "열심히 일하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도시를 내세워 인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SNS)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젊은 지지자들을 겨냥한 선거운동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에 이르는 맨해튼 거리를 행진하며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도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선거구별 결과를 보면 맘다니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가 많은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쿠오모는 처음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처럼 출마했다"며 "초반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던 쿠오모는 선거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했다. ━ 뉴욕 최초 무슬림 시장 탄생할까 민주당이 강세인 뉴욕에서 맘다니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실제 당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출신인 현직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예비선거에서 탈락한 쿠오모 전 주지사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맘다니 지지 여부를 두고 고심이 깊다.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뉴욕주 하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는 맘다니에 큰 힘이 됐지만, 지도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맘다니의 증세안에 대해 민주당 소속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세금 문제는 주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맘다니의 제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쿠오모를 지지했던 월가에서는 아예 애덤스 시장을 밀어 맘다니를 견제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맘다니의 승리가 발표된 이후 월가에서는 수천만 달러를 투입해 맘다니 당선을 막기 위한 지상 작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맘다니가 시장이 되면 그의 급진적인 정치 성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딪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루스소셜에서 "민주당이 선을 넘었다. 100% 공산주의 성향인 조란 맘다니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시장이 될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장윤서([email protected])

2025.06.26.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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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AI 비서 붙이고 오프라인 결제 시장도 진출 [팩플]

네이버페이가 금융 특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를 도입하고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되면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무슨 일이야 네이버페이는 26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서비스 출시 10년을 맞아 ‘엔페이(Npay)’ 미디어데이 2025’를 열고 그간의 사업 성과와 미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네이버페이는 출시 첫해인 2015년 전체 결제 금액이 1조 원대였지만, 지난해 72조 원대까지 늘었다. 네이버페이 미래 산업 뜯어보니 네이버페이는 이날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오프라인 결제, 원화 스테이블 코인 등 3가지 사업분야를 꼽았다. ①“Npay, 정자역 부동산 매물 찾아줘”= 네이버페이는 연간 130억건의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도입한다. 네이버페이는 전날부터 AI 기반 부동산 매물 찾기 서비스인 ‘AI 집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챗봇 형태인 이 서비스에 “정자역 인근에 4인 가족이 거주할 만한 전세 매물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이용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매물을 추천해준다. 사용자가 보유한 주식·대출·부동산 등 자산 현황에 맞게 주요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머니브리핑’ 서비스도 시작했다. 네이버페이는 향후 순차적으로 새로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배 네이버페이 부사장(CTO)은 “AI를 활용한 부동산 현황 분석 보고서 같은 서비스도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②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 공개= 네이버페이는 연내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인 ‘커넥트’를 출시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커넥트는 QR 코드와 근거리무선통신(NFC)은 물론 얼굴 인증 기반의 ‘페이스 사인’ 결제까지 모든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는 특히 소상공인들이 커넥트에 고객 리뷰와 쿠폰 서비스를 연동해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③원화 스테이블 코인 시장 진출=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공약으로 내세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되면 시장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은 한국 원화와 가치가 1대1로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 화폐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아직 법제화가 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합리적 제도가 마련되고 참여할 수 있다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쟁사인 카카오페이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 이게 왜 중요해 네이버는 검색·쇼핑에 이어 이번 결제 분야까지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이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른바 ‘온 서비스 AI’ 전략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지난 10년간 네이버페이가 한국 핀테크와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 10년은 글로벌 톱티어(최고 수준)의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IT 중동 특수’ 예감 통했다…사우디 1400억 네이버 그녀 채선주 네이버 전략 사업 부문 대표는 지난 2년여간 한 달이 멀다하고 편도 16시간 비행기를 환승해 가며 사우디로 날아갔고, 모랫바람을 뚫고 고위 공직자부터 잔뼈 굵은 아라비아 상인까지 두루 만나며 신뢰를 쌓았다. 도대체는 그는 왜 중동에 꽂혔을까. 네이버의 ‘중동 신화 창조’는 가능할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9129 착한데 지독하다, 이해진 컴백…‘10조 클럽’ 네이버에 생길 일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이후 글로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의장의 복귀 이후 네이버에는 어떤 변화들이 찾아오게 될까. 그간의 발언과 기록을 모조리 뒤져 ‘이해진 시즌2’의 단초를 모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1200 강광우([email protected])

2025.06.26. 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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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KBU 중·고교-대학 연계 Rising Day 행사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는 6월 17일 남양주캠퍼스 문화관 1층 우당아트홀에서 ‘2025년 KBU 중·고교-대학 연계 Rising Day’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학의 첨단 교육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2026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진로·전공 탐색 워크숍으로 마련되었다. 특히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발맞추어 교사들의 진로지도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총 180명이 사전 신청하였으며, 이 중 164명이 실제 참석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참석자 구성은 고등학교 교사 80명, 중학교 교사 75명, 초등학교 교사 및 장학사(주무관) 9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행사에는 실용음악과 재학생들의 환영 공연을 시작으로, 경복대학교 입학홍보처장의 학교 및 전형 안내, 경희대학교 임진택 수석입학사정관의 ‘고교학점제와 대학입학전형의 만남’ 특강, 캠퍼스 투어, 전공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캠퍼스 투어와 전공 체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경복대학교의 교육 인프라와 진로지원 체계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높아졌다. 사후 만족도 조사에서는 총 89명의 교사 중 대다수가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워크숍 전개 및 진행 방식의 체계성에 대해 ‘매우 그렇다’ 87.6%, ‘그렇다’ 12.4%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매우 그렇다’ 88.8%, ‘그렇다’ 11.2%로 모든 참가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향후 본교 워크숍에 참여할 의사가 있냐는 문항에 ‘매우 그렇다’ 80.9%, ‘그렇다’ 19.1%로 답했다. 행사 이후에도 학생 추천 의향, 입시 안내 의지, 워크숍 재참여 의사 등 전반적인 만족 지표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경복대학교는 “이번 Rising Day는 중·고교 교사들과 대학이 함께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중·고교와 긴밀히 협력해 진로·진학지도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6.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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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 균열에 우주사업 '어부지리' 노리는 베이조스

트럼프-머스크 균열에 우주사업 '어부지리' 노리는 베이조스 WSJ "베이조스, 이달 트럼프와 최소 2차례 통화…블루오리진 어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면을 부쩍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격한 언쟁 끝에 사이가 벌어지자, 블루오리진이 그 틈을 파고들어 어부지리를 노리는 모습이다. 블루오리진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경쟁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 베이조스가 이달에만 트럼프 대통령과 2차례 이상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통화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가 거친 말다툼을 벌인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고 WSJ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의 데이브 림프 CEO는 이달 중순 직접 백악관을 찾아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만나기도 했다. 이 회담 직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베이조스의 통화가 이뤄졌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조스와 블루오리진 측 인사들에게 자신의 임기 중에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베이조스와 림프 CEO 등은 정부의 우주 항공 분야 공공사업에서 계약을 따낼 수 있도록 블루오리진의 존재감을 어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은 우주 사업 분야에서 머스크의 스페이스X보다 아직 경쟁력이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지난 4월 미 우주군사령부는 스페이스X와 28차례의 로켓 발사 계약을 체결했지만, 블루오리진과는 7차례 발사 계약만 체결했다. 특히 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머스크의 측근 재러드 아이작먼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수장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후발주자인 블루오리진이 적지 않은 위기감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머스크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비판한 것을 계기로 둘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아이작먼의 NASA 국장 지명도 철회됐다. 한편 베이조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꾸준히 구애의 손길을 뻗어왔다. 26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자신의 초호화 결혼식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지만 장녀 이방카 부부 등이 이 결혼식에 참석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명훈

2025.06.26. 0:25

[영상] '여차하면 스텔스 핵폭격'…英, 핵무기탑재 F-35A 12대 구매

[영상] '여차하면 스텔스 핵폭격'…英, 핵무기탑재 F-35A 12대 구매 [https://youtu.be/yx0xmmovtnU] (서울=연합뉴스) 영국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 등을 이유로 핵폭탄을 장착할 수있는 F-35A 전투기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BBC방송과 가디언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F-35A 전투기 12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이는 한 세대 만에 영국의 핵 태세를 가장 크게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날 개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에서 이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F-35 이중용도(핵무기도 투발할 수 있는) 전투기는 세계를 선도하는 영국 공군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고 영국과 동맹국을 위태롭게 하는 적대적 위협을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해군이 항모전단에서 이미 운영 중인 F-35B와 달리 F-35A는 재래식 무기뿐만 아니라 미국산 B61 핵폭탄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핵보유국인 영국은 냉전 종식 이후에는 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핵억지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항공모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가 이례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돼 여러 다국적 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영국 BBC 방송은 이 항공모함의 인도태평양 배치는 몇 주 전 중국 항공모함 2대가 동시에 배치돼 군사훈련을 하고 이에 대해 일본이 거세게 항의한 데 이어 이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유튜브 영국 해군·영국 공군·록히드마틴·나토·군미천하·X 영국 해군·영국 국방부·사이트 BBC·가디언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5.06.26. 0:25

'불신임 위기' 태국 정부, 대마 규제 강화·카지노 합법화 연기

'불신임 위기' 태국 정부, 대마 규제 강화·카지노 합법화 연기 대마 합법화 이후 중독자 급증하자 '처방전 없는 구매 금지' 명령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의 통화 내용 유출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태국 정부가 대마 판매 규제를 강화하고 카지노 합법화를 연기하는 등 주요 정책을 손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P·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솜삭 텝수틴 태국 보건부 장관은 의사 처방전이 없는 고객에게 대마 판매를 금지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관보에 공개되면 발효되지만, 언제 공개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번 명령은 대마 이용을 의료 용도로 제한하고 기호용으로는 막기 위한 것이다. 지라유 후앙삽 태국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규제되지 않은 대마 판매 허용으로 어린이·청소년까지 쉽게 대마에 접근할 수 있게 돼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파누랏 룩분 태국마약청(ONCB) 부청장은 2022년 대마 합법화 이후 대마 중독자 수가 급증했다면서 마약청이 규정 변경 사항을 검토하고 시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솜삭 장관도 지난 24일 대마를 다시 마약으로 지정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치는 품짜이타이당이 연립정부에서 탈퇴해 패통탄 행정부가 위기에 몰린 가운데 나왔다. 품짜이타이당은 보수 성향이지만 대마 합법화를 주도했으며, 기호용 사용까지 완전히 자유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당은 최근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과 관련해 패통탄 총리와 훈 센 의장의 통화 내용이 유출되자 연정 지지를 철회하고 내달 초 의회에서 패통탄 총리 불신임 투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패통탄 총리는 통화에서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가까운 사이인 훈 센 의장에게 '삼촌'이라고 부르며 캄보디아 국경 지역을 관할하는 자국군 제2 사령관을 깎아내렸다가 여론의 반발을 초래했다. 품짜이타이당의 이탈로 연정을 지지하는 하원 의석수가 과반을 간신히 넘는 수준으로 줄어들어 불신임안 부결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태국 정부는 논란이 많은 카지노 합법화 법안 도입도 연기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 조치로 정부가 국민과 소통하고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교통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태국 내각은 지난 1월 카지노 허용 법안 초안을 승인했지만, 이 법안을 의회에 언제 다시 상정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패통탄 총리가 대표인 프아타이당은 카지노 등 복합 리조트를 조성하면 외국인 관광객이 5∼20% 늘고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이 약 2만2천 밧(약 92만원) 증가할 것이라면서 카지노 도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반대파는 카지노 도입이 도박 중독을 부추기고 인접 국가에서 범죄조직이 카지노를 온라인 사기·자금 세탁·마약 밀매 소굴로 만들고 있다면서 맞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06.26. 0:25

[영상] "엄격한 아빠" 트럼프에 쏟아진 찬사…이란 "상황 심각" 첫 인정

[영상] "엄격한 아빠" 트럼프에 쏟아진 찬사…이란 "상황 심각" 첫 인정 [https://youtu.be/GvAblKAUV-A] (서울=연합뉴스)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한 만찬에는 32개 회원국 정상이 모두 모였는데 미국의 'NATO 홀대' 우려에 각국은 국방비 증액을 약속하는 등 '트럼프 비위 맞추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토 정상들은 25일 공동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국내총생산)의 총 5%로 증액하기로 공식 합의했습니다. '직접 군사비 3.5%+간접 비용 1.5%'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요구한 '5%'를 맞춘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집권 이후 첫 정상회의 결과에 만족감을 표명하면서 5% 목표치가 "그 누구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던 역사적 수치"라며 "미국, 유럽, 서구 문명의 승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백악관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DADDY'S HOME' (아빠가 돌아왔다)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의 NATO 방문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은 휴전 합의를 어기고 공격을 주고받은 이스라엘과 이란을 질책한 트럼프 대통령을 '엄격한 아빠'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핵시설 폭격 이후 이란이 자국 핵시설이 심하게 손상됐음을 처음으로 인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이란과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석유 수출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효과에 대한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방송은 위성기업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사진을 분석해 포르도 핵시설 터널 진입로에 뻥 뚫린 폭탄 구멍 등 추가적인 손상 모습이 담긴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NATO·White House 유튜브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5.06.26. 0:25

中유니트리 CEO "가정용 로봇, 기술혁신보다 안전성 더 중요"

中유니트리 CEO "가정용 로봇, 기술혁신보다 안전성 더 중요" 왕싱싱, 하계 다보스포럼서 "연매출 1천900억원 돌파" 밝혀 '中국민가전' 하이얼과 협업 가능성…왕 CEO의 수험생 조언도 '화제'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로봇 업계의 선두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가 연 매출 10억위안(약 1천900억원)을 돌파했다고 창업자인 왕싱싱 최고경영자(CEO)가 26일 말했다. 펑파이뉴스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왕 CEO는 이날 중국 북부 항구도시 톈진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2016년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때는 나 혼자뿐이었는데 이제 직원이 약 1천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포럼에서 로봇의 미래 응용 분야에 관해 설명하면서 특히 가정용 로봇은 기술 혁신보다 안전성 확보가 더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왕 CEO는 최근 자사의 로봇이 여아의 신발을 밟은 일을 언급하면서 "비록 이번 사고로 아이가 다치지는 않았으나, 안전성과 관련해 잠재적 위험이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까운 거리에서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상품(로봇)의 경우 기술적 문제보다 안정성 문제가 더 클 것"이라면서 "아마 도덕·윤리적 측면에서는 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중국중앙TV(CCTV)의 춘제(음력설) 갈라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의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며 유명해진 유니트리는 대중 판매용 로봇 품절사태를 일으키며 로봇 업계에서는 드물게 상업적 성공까지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유니트리는 춘제 직후인 지난 2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판매가가 약 2천만원과 약 1천300만원에 각각 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H1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완판시켰다. 이후 키 1.3m에 체중 35㎏의 G1 모델이 지난달 항저우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로봇 격투기 대회에 등장해 또 한 번 기술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유니트리의 성장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 상장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말 공식 사명(社名)을 '항저우위수커지유한회사'에서 '항저우위수커지주식유한회사'로 변경하면서 유니트리가 조만간 상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당시 유니트리의 기업가치가 100억위안(약 1조9천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왕 CEO는 지난 4월 존 리 홍콩 행정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홍콩 상장은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중국의 국민 가전 브랜드인 하이얼이 이미 로봇 사업 부문을 신설해 유니트리와 협업을 논의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협업이 성공한다면 가정과 산업 현장의 로봇 활용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나온다. 한편, 유니트리의 인기에 따라 1990년생으로 매우 젊은 CEO에 속하는 그의 발언들도 속속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중국의 정보기술(IT) 성장을 이끌었던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나 온라인 소통이 활발한 샤오미의 레이쥔 CEO처럼 대중적 관심을 받는 것이다. 저장이공대학교를 졸업하고 상하이대학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왕 CEO는 최근 가오카오(高考·중국의 수능)를 마친 수험생들에게 당부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해 매우 현실적인 조언이라는 반응과 함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뛰어들고 싶은 분들에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면서 "대학의 전공명이 매우 다양하니 잘 구분해야 하며, 같은 이름의 전공이더라도 학교마다 다루는 것의 차이가 매우 크니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원하는 곳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막상 입학한 뒤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흔하고 정상적인 일"이라면서 "교수님의 연구실을 찾아가도 좋고, 학업 과정에서도 책과 논문에만 머물지 말고 나사를 조이고 회로를 조정하고 코드를 짜는 등 손을 많이 써서 익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5.06.26. 0:25

이란 위기 방관한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잃을 것 너무 많아"

이란 위기 방관한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잃을 것 너무 많아" 이라크 내 중심세력 부상…전쟁 벌이기엔 걸려 있는 이익 커 이라크 통해 서방제재 우회해 온 이란 입장서도 혼란 원치 않을 듯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중동 내 친(親)이란 무장세력 연합체의 일원인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가 '맹주' 이란의 위기에 수수방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란과 같은 시아파 무슬림이 인구 다수를 차지하는 이라크에서는 친이란 성향의 시아파 민병대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런 까닭에 이스라엘이 이달 13일 이란을 선제공격해 전쟁이 발발하자 이라크에선 시아파 민병대가 현지 주둔 미군을 공격하면서 자국 역시 분쟁에 휘말릴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분출됐다. 하지만, 이라크 민병대들은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받은 미 공군이 이란 각지의 핵시설을 폭격하는 상황에서도 대체로 침묵을 유지했다. 과거 미군 기지를 공격한 전력이 있는 단체 카타이브 헤즈볼라도 비교적 온건한 수위의 성명을 내는 데 그쳤고, 이튿날 이라크 내 6개 군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았지만 모두 미군이 주둔하지 않는 곳들이었다고 WP는 짚었다. 비영리단체 국제위기감시기구(ICG)의 이란 전문가 라히브 히겔은 "이 단체들은 사업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이라크 정부와 매우 통합돼 있다. 왜 이들이 그걸 포기하겠느냐"고 말했다. 질 것이 뻔한 전쟁에 끼어들기에는 잃을 것이 너무 많았다는 이야기다. 시아파 민병대는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의 상당 부분을 장악한 채 세력을 확장하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내려고 창설된 이라크 정부의 민병대 통제기구 인민동원군(PMF·하시드 알사비)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들은 이를 발판으로 이라크 정부 내 중심 세력으로 부상했고, 막대한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손에 넣었다. 당장 이라크 정부예산으로 지급되는 민병대원 급여와 각종 지원만 해도 연간 35억 달러(약 4조7천500억원)에 이른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편을 들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가 지도부가 궤멸하는 타격을 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다른 저항의 축 구성원들과 달리 이미 미국과 직접 대결했다가 큰코다친 경험이 있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20년 초 바그다드를 찾은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과 PMF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을 표적 공습으로 제거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자국 민간인 1명이 로켓포에 피격돼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자 불과 일 주일여 만에 보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 지도자들은 추가 공격을 우려해 한동안 은신 생활을 해야 했다고 한다. 또 시리아와 레바논, 이라크를 넘나들며 '저항의 축' 구축을 주도했던 솔레이마니가 사라지자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는 이란의 지시를 일방적으로 따르는 데서 벗어나 더 큰 자율성을 누리게 됐다는 게 중동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가 움직이지 않는 데는 이란 정부의 의향도 일부 작용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경제난에 허덕이는 이란은 국경을 맞댄 이웃국인 이라크를 통해 서방의 제재를 우회해 원유를 팔거나 금수 품목을 수입해 왔는데, 이라크의 정세가 혼란에 빠지면 당장 이런 활동이 중단될 수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고위 당국자는 WP에 "이라크가 분쟁에서 벗어나 있는 건 이란이 그렇게 되길 원하기 때문인 측면이 크다"면서 "그들은 이라크의 안정이 그들(이란)의 국가안보와 경제 상황에 극도로 중요하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철환

2025.06.26. 0:25

"이란 위협 상당히 무력화…美CIA에 감사" 모사드, 공개 메시지

"이란 위협 상당히 무력화…美CIA에 감사" 모사드, 공개 메시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세계 최강의 정보기관으로 평가되는 이스라엘의 모사드가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입장을 내고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평가와 미국 중앙정보부(CIA)에 감사 입장을 밝혔다. 모사드는 25일(현지시간) 저녁 자체 소셜미디어 계정에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의 작전본부 연설 영상과 함께 성명서를 게재했다. 모사드는 성명서에서 "수십년간 우리 안보를 괴롭혀온 이란의 위협은 이스라엘군과 모사드, 그리고 동맹 미국의 지원 덕분에 상당히 무력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왔다"며 "정확한 정보와 첨단 기술,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작전 능력 덕분에 우리 공군은 이란 핵프로젝트를 타격하고 이란 제공권을 장악하고 미사일 위협을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모사드는 "이번 작전에 중요한 지원을 제공해준 미국의 정보기관과 안보기관 파트너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CIA가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작전에 관여했음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바르니아 국장은 모사드가 첨부한 영상에서 "한때는 상상으로만 여겨졌던 목표들이 이제 달성됐다"며 "이스라엘은 오늘날 더 안전한 나라이고, 미래에 대비된 더 용감한 나라"라고 말했다. 바르니아 국장은 이스라엘군 정보국과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그리고 CIA를 각각 언급하며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다. 모사드는 지난 13일 이란 나탄즈 핵시설 공습으로 시작해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로 휴전하기까지 12일간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모사드는 이란에서 첩자를 포섭해 트럭, 컨테이너, 여행용 가방 등을 이용해 이란 내부에서 쏘아 올릴 공격용 무인기(드론) 장비를 밀반입했으며, 이렇게 준비된 드론은 이스라엘의 공습 때 이란 내 방공망 파괴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자국 내에서 간첩으로 활동하는 모사드 측 인사를 색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 작전을 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5.06.26. 0:25

[영상] 양복입은 젤렌스키, 트럼프와 50분 회동…"패트리엇 제공 논의"

[영상] 양복입은 젤렌스키, 트럼프와 50분 회동…"패트리엇 제공 논의" [https://youtu.be/VmpS7jBYMx4]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대화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약 50분에 걸쳐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후 엑스(X·옛 트위터)에 "무엇보다 우리 도시와 국민, 교회,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 방공시스템 구입을 논의했다"고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 뒤 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더 보내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4월 26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전 약 15분간 독대한 이후 2개월 만인데요. 이들의 2월 28일 백악관 회담은 말다툼으로 끝났고, 이달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예정됐던 자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습니다. 이날 회담 이후 두 정상 모두 예의를 차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길고 실질적인 대화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미국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백악관 회담 파행 당시 미국 일각에서 정장을 입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이날 회담에서는 좀 더 격식 있는 검정 재킷을 착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회동이었다. 그보다 좋을 수는 없었다"면서 이 전쟁은 아주 '어려운' 전쟁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용감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이 전쟁을 끝내기 아주 좋은 때"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해 이를 끝낼 수 있을지 보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AFP·백악관 유튜브·우크라 외무부 인스타그램·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5.06.26. 0:25

러 공습으로 우크라 남부서 1명 사망, 2명 부상

러 공습으로 우크라 남부서 1명 사망, 2명 부상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타우리이스케 마을에서 밤새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헤르손 군사 행정부는 또 유도 폭탄이 주거용 건물을 타격해 34세 남성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고, 코라벨니 구역에서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70대 여성 1명이 다쳤다고 헤르손 시의회가 전했다. 러시아군은 올여름 들어 1㎞ 넘는 전선에서 공세를 늘리는 한편, 민간 지역에도 공습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야간 공습이 수위를 더해가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6일과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두 차례 직접 만났지만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만 합의했다. 그러나 휴전 조건을 둘러싼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유럽평의회와 협정을 맺고 우크라이나 침략과 관련된 러시아 고위 인사들을 처벌하기 위한 특별재판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5.06.26. 0:25

뛰는 구리 가격…골드만삭스 "8월 t당 1만달러 돌파" 전망

뛰는 구리 가격…골드만삭스 "8월 t당 1만달러 돌파" 전망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국제 구리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구리 가격이 오는 8월 톤(t)당 1만50달러로 올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 현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 17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t당 9천749달러로 0.4% 올랐다. 니켈(0.8%), 알루미늄(0.2%) 등 다른 산업용 금속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구리 가격 상승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세 부과 전에 미국에서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공급 부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언 딘스모어를 비롯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25일(현지시간) 메모에서 미국 외 구리 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인 상황임에도 지역적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다만 오는 9월까지 미국 구리 수입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구리 가격이 12월까지 t당 약 9천7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5.06.26. 0:25

트럼프 '파월 후임' 조기 발표설에…달러도 들썩

트럼프 '파월 후임' 조기 발표설에…달러도 들썩 달러 가치 3년 만에 최저 7월 금리인하 확률은 18.6%→24.8%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조기에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2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2 하락한 97.497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7.268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며, 2022년 3월 초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재정적자와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 속에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 10%가량 떨어진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전날 18.6%에서 24.8%로 올라온 상태다. 9월 금리가 현 4.25∼4.5%와 같을 것으로 보는 견해는 전날 14.8%에서 9.2%로 줄어들었다. 4.0∼4.25% 전망은 70.0%에서 69.0%로 조정된 반면 3.75∼4.00% 전망은 15.2%에서 21.8%로 증가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3bp(1bp=0.01%포인트) 내린 3.760%,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2.9bp 내린 4.265% 정도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의 후임자 면접을 시작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 나는 내가 고를 3∼4명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후임을 9∼10월까지 조기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올여름 중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로 11개월 남아있다. 후임 후보군으로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림자 연준 의장'을 앞세워 파월 의장의 레임덕을 앞당기는 한편 연준이 더 빨리, 더 많이 기준금리를 내리도록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윌슨자산운용의 매슈 하우프트는 "모두의 관심이 후임 의장에게로 옮겨가면서 실질적으로 파월 의장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면서 "그런 만큼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은행 바클리의 미툴 코테차는 후임 의장 지명자가 연준 비판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이는 '그림자 연준' 같은 상황"이라고 연준 독립성을 우려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는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대비 5.5원 내린 1,356.9원으로 마감했다. 대만달러/달러 환율도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홍콩달러 가치를 미 달러화에 연동하는 방식의 고정환율제(달러 페그)를 채택 중인 홍콩의 통화당국은 최근 달러 페그 유지를 위해 94억2천만 홍콩달러(약 1조6천억원)를 투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5.06.26. 0:25

中, 내달 정상회담 앞두고 "EU에 일정 수량 희토류 수출 승인"

中, 내달 정상회담 앞두고 "EU에 일정 수량 희토류 수출 승인"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내달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이 EU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일정 수량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 허야둥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승인 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중국은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성과 안전을 유지하는 것을 일관되게 매우 중시하며, 법에 따라 희토류 관련 수출 허가 신청에 대한 심사를 지속적으로 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수출 통제 소통과 대화를 한층 강화하고 편리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무역을 적극 촉진하기를 바란다"라고도 했다. 중국은 지난달 EU 기업에 대해 희토류 수출 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는 일명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구축했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전체 허가 신청의 절반 이상이 처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과 EU는 내달 24∼25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중국 상무장관은 최근 EU 무역수장과 전기차 보조금 분쟁, 수출 통제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 세계 희토류 시장의 독점적 공급자인 중국은 4월 초 희토류 관련 수출 허가를 늦추는 방식으로 수출 통제에 나섰고,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자동차 업계에도 불똥이 튀면서 생산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봉석

2025.06.26. 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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