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ERA 0.00' KBO 팀들 후회하게 만드나, 이런 투수가 한국서 재취업 실패했다니…ML 복귀 자신감, 허세 아니었다

[OSEN=이상학 객원기자] 또 한 명의 KBO리그 역수출 선수가 나올 듯하다. 지난 2년간 KBO리그에서 던진 좌완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9)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호투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대된 헤이수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블릭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디트로이트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헤이수스는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8회에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다음 세 타자를 탈삼진 처리했다. 하이 패스트볼에 이어 체인지업으로 연이어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9회에도 선두타자 2루타 이후 3연속 탈삼진으로 같은 패턴을 반복하며 또 한 번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2루에서 조쉬 리베라에게 던진 3구째 몸쪽 낮은 커터가 ABS 챌린지를 통해 볼이 스트라이크로 번복돼 루킹 삼진을 잡은 헤이수스는 다음 두 타자 모두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았다.  총 투구수 48개로 스트라이크만 36개, 그 비율이 75%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 94.5마일(152.1km), 평균 93.4마일(150.3km) 포심 패스트볼(14개)을 비롯해 싱커(12개), 커터(9개), 체인지업(8개), 슬라이더(5개)를 고르게 섞어 던졌다. 모든 구종으로, 총 14번의 헛스윙을 뺏어낼 만큼 위력적인 투구였다.  경기 후반에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주로 상대한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인상적이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선발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 무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안정된 투구였다. 애틀랜타전 3실점도 수비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으로 2~3회 연속 삼자범퇴 포함 8타자 연속 범타로 안정을 찾았다. 2경기 6⅓이닝 무자책점 행진.  앞서 2년간 KBO리그 키움과 KT에서 던진 헤이수스는 한국에서 더는 찾는 팀이 없었다. 지난 2024년 키움에서 30경기(171⅓이닝) 13승11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178개로 활약하고도 재계약 실패했지만 KT에 재취업한 헤이수스는 지난해 32경기(30선발·163⅔이닝) 9승9패 평균자책점 3.96 탈삼진 165개로 성적이 다소 떨어졌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 4.79로 부진했고, KT에서 재계약을 포기했다. KT가 보류선수명단에 넣지 않아 KBO리그의 다른 팀과도 계약할 수 있었지만 헤이수스를 찾는 팀이 없었다.  확실한 에이스급은 아니었고, 이미 견적이 나온 선수라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 결국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간 헤이수스는 고국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일찍 몸 만들기에 나섰다. 지난달 10일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와 인터뷰에서 헤이수스는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발 앞서있다고 느낀다. 다른 선수들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준비를 시작하지만 난 베네수엘라 결승 3차전까지 던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 자신감은 허세가 아니었다. 시범경기에서 두 번의 등판 모두 호투하며 일찍 준비한 효과를 보고 있는 헤이수스는 한국에서 보낸 시간에도 의미를 뒀다. 그는 한국에 다녀온 뒤 가장 큰 변화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다.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의 이름이 뭐든 상관없이 내 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타자를 공격했다. 한국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며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였다”고 돌아보며 “다시 돌아오는 것이 항상 내 계획이었다”고 메이저리그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에 있을 때도 늘 빅리그를 꿈꿨다. 지난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2경기(6⅓이닝 8실점) 등판이 메이저리그 커리어의 전부인 헤이수스에게 이번 시범경기는 큰 기회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면 13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키움에서 80만 달러, KT에서 100만 달러를 받았던 헤이수스가 깜짝 KBO 역수출 외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3.02. 8:29

썸네일

'변요한♥' 티파니, 유부녀 되기 12일 전…우아한 디즈니 공주님 자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티파니가 혼인신고 후 여신 미모를 자랑했다. 3일 티파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HMA”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티파니는 지난달 15일 KSPO DOME에서 열린 33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5에서 MC를 맡았을 때를 떠올렸다. 티파니는 우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포토월에 섰다. 가수 이찬원과 MC를 맡은 티파니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시상식은 티파니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유부녀가 되기 12일 전에 열린 무대다. 티파니는 지난달 27일 배우 변요한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한편, 티파니와 변요한의 결혼식 일정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향후 가족들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예배 형식의 간소한 결혼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02. 8:26

썸네일

카타르 LNG시설 가동중단에 아시아·유럽 천연가스 가격폭등(종합)

카타르 LNG시설 가동중단에 아시아·유럽 천연가스 가격폭등(종합) 유럽 벤치마크 50% 가까이 폭등…아시아 지표도 40% 올라 (뉴욕 브뤼셀=연합뉴스) 이지헌 현윤경 특파원 =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E)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라스라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2일(현지시간)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7시 55분께(한국시간 2일 오후 11시 55분)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 근월물 가격은 1㎿h(메가와트시)당 46.52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46% 폭등했다. 네덜란드 TTF거래소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 지역 천연가스의 벤치마크로 통용된다. 동북아시아 지역 천연가스 가격지표도 폭등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S&P 글로벌 플라츠 데이터에 따르면 LNG 일본·한국 마커(JKM)는 같은 시간 100만BTU당 15.068달러로 전장 대비 약 40% 올랐다. 앞서 카타르 국방부는 이란 드론 2대가 전날 수도 도하 남쪽에 있는 메사이드의 발전소 물탱크와 북부 라스라판의 에너지 시설을 각각 공격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카타르에너지는 이란의 공격에 따라 라스라판에서 LNG 생산을 중단했다고 이날 밝혔다. 라스라판은 카타르의 최대 LNG 생산시설이 있는 곳이다. 카타르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LNG 수출국이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이 주요 수입국이다. 서유럽 주요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동 지역으로부터 LNG 수입을 늘려왔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혼란이 장기화할 경우 LNG 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에너지 분석업체 우드매킨지의 마시모 디오도아도 가스·LNG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LNG 공급 차질은 가용한 공급량을 두고 아시아와 유럽 간 경쟁을 다시 불붙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수석도 "시장이 카타르 LNG 공급 손실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한다면 유럽 TTF 천연가스 가격이 1㎿h당 80∼100유로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2. 8:26

뉴욕증시, 美이란공격후 첫거래일 개장초 약보합세…충격 제한적

뉴욕증시, 美이란공격후 첫거래일 개장초 약보합세…충격 제한적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이후 뉴욕증시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오전 3대 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개장 초반인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96포인트(-0.30%) 내린 48,829.9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8포인트(-0.28%) 내린 6,859.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49포인트(-0.28%) 내린 22,605.73에 각각 거래됐다. S&P 500 지수는 이날 0.8% 하락 개장했지만, 개장 초반 낙폭을 만회해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씨티은행은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중동 정세 증시 영향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해 충격이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식시장에서 더 장기적인 마찰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2. 8:26

뉴욕증시, 美·이란 충돌에 하락

뉴욕증시, 美·이란 충돌에 하락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에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00포인트(0.29%) 내린 48,835.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6.38포인트(0.24%) 하락한 6,862.50,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55포인트(0.19%) 하락한 22,624.66을 가리켰다. 주말 사이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가운데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필두로 이란의 대리 세력이 미국, 이스라엘에 맞서 전면전에 가세했다. 미군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 사망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밝혔고, 이란의 군사와 안보 총괄권을 가진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증시는 내리막을 걸었다. '글로벌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봉쇄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야누스 헨더슨의 애덤 헤츠 글로벌 멀티에셋 헤드는 "더 광범위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억제하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위험 자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유가가 상승하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중동 하늘길이 막히면서 주가가 3% 가까이 밀렸다. 델타항공도 2% 이상 내렸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각각 2.16%, 1.58% 올랐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에 보험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넘게 내렸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2.26% 내린 5,999.73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1.50%, 2.26%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2.51% 내렸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5.97% 오른 배럴당 71.02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02. 8:26

트럼트 "작전 중단 불가"…美합참 "우주·사이버군 선공 뒤 제공권 확보"

미 전쟁부(국방부)가 2일(현지시간) ‘장대한 분노(epic fury)’로 명명된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작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명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오후 3시 38분에 내려졌고, 미군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수행을 위해 작전 개시 30일 이상 전부터 사전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고 밝혔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날 피트 헤그세스 전쟁장관관 함께 전쟁부 청사 펜타곤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달 27일 미 중부사령부는 국방장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작전 개시 명령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은 “에픽 퓨리 작전 승인. 중단 불가. 행운을 빈다”는 내용이었다. 케인 의장의 따르면 극비로 분류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명령을 받은 미군은 작전 개시 시점인 28일 오전 9시 45분(미국 시간 오전 1시 15분)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가 가장 먼저 나서 이란의 감시 및 통신 시설을 교란 또는 마비시켜 기습에 대한 대응을 무력화했다. 이란의 감시 체계를 무력화한 직후엔 중동에 배치된 미군의 주요 군사 기지를 비롯해 2개의 항공모함 전단에서 동시에 100여 대의 전투기와 급유기, 공중 조기경보기, 전자공격 폭격기를 비롯해 공격용 드론이 발진했다. 주요 공군 병력이 이동하는 과정에선 중동 해역에 배치된 해군함이 이란의 남부 지상군을 대상으로 한 토마호크 미사일 정밀 타격을 시작했다. 공격 개시 명령 24시간 안에 1000여개 이상의 표적이 해상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파괴됐다.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스라엘 ‘합동군(Joint Force)’이 이란에 투하한 포탄은 이미 수만 발을 넘어섰다. 특히 이란에 대한 미군의 압도적 공습엔 미국 본토에서 출격한 전략폭격기 B-2가 포함됐다. B-2 폭격기는 이란의 남부 전선에 위치한 주요 지하 시설에 대한 정밀 폭격 작전을 수행했다. 케인 의장은 특히 “작전 초기 단계에서부터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군의 지휘통제 인프라, 해군 전력, 탄도미사일 기지, 정보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타격해 적을 혼란에 빠뜨리는 데 주력했다”며 “특히 우주 및 사이버 작전의 연계로 작전 지역 전역의 통신 및 네스워크가 교란돼 적군은 상황을 파악하거나 대응할 능력을 상실하며 미군의 공중 전력 우세를 확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케인 의장은 이어 “이스라엘은 공군 및 해군 항공기 타격 패키지를 넘어 수백 개의 표적을 대상으로 별도로 수백차례의 출격을 수행해 사전 계획된 표적을 무력화했다”며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 이란의 수뇌부 등에 대한 사실상의 ‘참수 작전’을 수행한 주체가 이스라엘임을 시사했다. 케인 의장은 이란측의 맞대응에 대한 대응 체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란의) 무인항공기 드론이 지속적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미국의 (방공)시스템은 이러한 공격에 대응해 신속하게 표적을 격추하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의 방공포대가 전투에 합류했다”며 미국과 가까운 중동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재차 “신속하고 정확하며 압도적인 이번 공습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해당 지역에 제공권이 확보됐다”며 “제공권 확보가 우리 군의 보호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란에 대한 작전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미군 병력이 해당 지역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고, 월요일(2일) 더 많은 병력이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 의장은 다만 “전날 미 공군 소속 F-15E 전투기 3대가 격추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미국 전투기 격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해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지만, 격추는 적의 공격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며 아군 방공 체계의 오작동에 의한 격추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3.02. 8:24

썸네일

[사설] 커지는 이란 공습 파장, 사태 장기화에 만반의 대비를

미국의 이란 공습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란이 맞대응에 나서면서 미국 측 사상자가 발생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시 보복을 공언하고 나섰다. 양측의 교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공격에 가세하며 전선은 확대되고 있다. 중동 정세의 불안과 함께 세계경제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 상황이 당장 진정되기 어려운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는 만큼 재외 국민의 안전 확보와 함께 금융·실물 경제 양면으로 닥칠 수 있는 위험에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중동발 쇼크에 당장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2일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 닛케이지수는 한때 2.7% 급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장중 2% 하락했다. 우리 증시는 3·1절 대체휴일로 휴장했지만 3일 개장 때 주가와 환율의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비상대응 금융시장반’을 가동하고 필요하면 100조원 규모로 마련돼 있는 시장 안정 프로그램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급등세인 국제 유가도 걱정스럽다. 사태 발발 이후 국제 유가는 두 자릿수 상승하며 배럴당 80달러 선에 육박하고 있는데, 분석 기관들은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100달러 선을 훌쩍 넘길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발등의 불은 이란이 선언한 호르무즈해협의 봉쇄다. 한국은 원유의 70%, 액화천연가스(LNG)의 2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고 이 중 95%가 호르무즈해협을 거친다.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 경제도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우회 루트를 활용한다고 해도 운임이 50∼80% 상승할 수 있고, 운송 기간도 늘어나게 된다. 중동 정세 불안은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무역을 위축시켜 우리 수출 전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 기업들이 중동 국가들과 진행하던 국가적 프로젝트도 단기적으로는 차질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수출이 확대되고 증시가 달아오르던 우리 경제로선 큰 돌발변수를 만난 셈이다. 당분간 국제 금융과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비상한 위기의식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 모두 단계별 대응 계획을 촘촘히 짜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때다.

2026.03.02. 8:24

이지혜, 큰딸 ‘학비 1200만 원’이라더니..친구들과 여행도 럭셔리 “더 돈독해져”

[OSEN=임혜영 기자] 가수 이지혜가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지혜는 지난 2일 개인 채널에 “그렇게도 오랜 소원이었던 친구들과의 여행”, “새 학기부터 한결같이 잘 지내준 사총사 덕분에 엄마들과 같은 방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더 돈독해졌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지혜는 딸, 그리고 딸의 친구들과 리조트를 찾은 모습이다. 이곳에서 1박 2일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 이지혜는 고급스러운 숙소부터 수영장까지 공개하며 고급스러운 여행의 순간들을 남겨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지혜는 “내일부터는 개학이니 이제 나 좀 숨 쉴 수 있겠죠? 파이팅입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지혜의 첫째 딸은 연간 학비 1200만 원에 달하는 사립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지혜 개인 채널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3.02. 8:23

썸네일

[사진] 레바논 피란 지옥…차선 무시 탈출 행렬

2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에서 수도 베이루트로 향하는 도로가 차선을 무시하고 한 방향으로 피란하는 자동차로 가득 차 있다. 이날 헤즈볼라가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쏘자 이스라엘도 레바논에 폭격을 가했다. [AP=연합뉴스]

2026.03.02. 8:22

썸네일

이란 물귀신 작전…철통 이스라엘 대신 약한 걸프국 때렸다

이란이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기지를 넘어 걸프국들의 민간 인프라까지 공습하고 있다. 주변 국가를 의도적으로 분쟁에 끌어들여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면 이에 부담을 느낀 미국·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중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른바 ‘물귀신 작전’이지만, 외려 걸프국들의 반발을 불러 역풍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 등 미군기지와 자산이 있는 주변 중동 국가들의 국제공항 등 주요 인프라를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집중 타격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즉각 보복에 나선 이후 사흘째 이어진 공습이다. 특히 중동 지역의 교통 핵심 허브인 UAE가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 지난해 전 세계 국제선 여객 수 1위(약 9200만 명)를 기록한 UAE 두바이국제공항이 드론 공격을 받아 4명이 다쳤고, 모든 항공편 운항이 무기한 중단됐다. UAE 국방부는 전날 이란에서 탄도미사일 165기, 드론 541기가 날아왔으며 이 중 드론 35기가 방공망을 뚫고 떨어져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공항 역시 이란제 드론의 표적이 됐다. 글로벌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지난 1일에만 중동 내 7개 공항에서 항공편 3400편 이상이 취소됐다. 공항뿐이 아니다. 쿠웨이트통신은 이날 “오늘 새벽 주요 정유시설이 타격을 받아 작업자 2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오만 두쿰 항구도 드론 공격을 받아 항만 노동자 1명이 다쳤다. 지중해 섬나라인 키프로스에 위치한 영국 공군 아크로티리 기지도 이란제 자폭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영국이 군사작전을 펼칠 때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온 곳이다. 이란이 주변 중동 국가의 민간 시설까지 공습 목표로 삼은 것을 두고, 이들 국가의 비즈니스·관광 허브 이미지에 타격을 줘 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려는 작전이란 분석이 나온다. 바데르 알-사이프 쿠웨이트대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관련된 모든 국가가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초토화 전략”이라며 “‘우리가 무너지면 너희도 함께 무너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란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면 미국·이스라엘이 작전을 중단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가랑비처럼 이뤄지는 공습은 소모전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국가들은 이란을 일제히 비난하며 결속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UAE·카타르·바레인·오만·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교장관은 성명을 내고 “국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고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선택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WSJ는 “이란이 역내 부유한 국가들의 경제 인프라를 마비시켜 군사작전을 중단시키려 했으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프랑스·독일 정상도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와 동맹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이란의 미사일·드론 능력을 발원지에서 파괴하기 위한 방어적이고 비례적인 조치를 허용하는 걸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샤를 드골 항공모함 전단은 발트해에서 동지중해로 향했고, 영국은 미국 측 요청을 수락해 자국 군기지 사용을 허가했다. 전민구.이근평([email protected])

2026.03.02. 8:22

[사설] 행정통합도 선택적으로 하나…TK 통합 지체하는 여당

2월 임시국회가 3일 끝나는데도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법안 처리가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광주·전남 통합법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미 본회의를 통과했다. 반면에 TK 통합법은 국민의힘에서 처리를 요구하고 지역 찬성 여론도 높은데도 여당의 어깃장으로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과 지역 의회가 반대하고 있는 대전·충남 통합과 달리 논의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시의회가 통합에 반대한다”며 TK 통합법은 놔두고 광주·전남 통합법만 통과시켰다. 이후 “졸속 통합 반대” 성명서를 냈던 대구시의회가 적극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국민의힘도 대구·경북 의원들의 투표를 거쳐 찬성 의견을 모으고 민주당에 법사위 개최 및 본회의 상정을 요청했다. 그러자 추 위원장은 사법개혁 3법 등에 대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것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비운 탓에 민주당이 당번조를 서고 있다”며 필리버스터 취소를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반쪽짜리 통합법은 안 된다”며 대전·충남 통합법까지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지난 1일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하고 TK 통합법 처리를 위한 법사위 개최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무시했다. 급기야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와 충남·대전 통합에 대한 당론 통일을 TK 통합 법안 논의의 조건으로 내거는 모습이다. 가장 존중돼야 할 지역 여론과 민심은 법사위 문턱을 못 넘고 온 데 간 데 없는 모습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추 위원장은 SNS에 “여야 지도부가 통합법에 합의해 오면 언제라도 회의를 열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행정통합은 고사 위기에 빠진 지방 살리기를 위해 정부·여당이 먼저 꺼낸 것이다. 통합에 찬성하는 지자체에 대해선 우선 진행시키고 그렇지 않은 곳은 설득 과정을 밟아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서둘러 법사위와 본회의를 열고 TK 통합법부터 처리하기 바란다.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지역 균형 개발을 놓고 선거용 책임론을 제기하거나 거래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026.03.02. 8:22

미 국방 “이라크와 다르다, 끝없는 전쟁 아닐 것”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이란 이름의 이란 공격과 관련해 “작전 임무는 명확하다. 이란 미사일, 미사일 생산시설, 해군 및 기타 안보 역량을 파괴할 것이며 그들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댄 케인 합참 의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처럼 끝이 없는 전쟁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같은 미친 정권이 망상에 사로잡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일관되게 대처해 왔다. 이건 상식”이라며 “우리는 이란의 핵 추구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을 두고 “미국의 작전 범위, 준비태세, 전문성 및 미 합동 연합군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한 뒤 “이 임무는 이제 시작일 뿐이며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케인 의장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미국의 전 군종에서 수천 명의 병력과 수백 대의 첨단 4·5세대 전투기, 수십 대의 공중급유기, 링컨함과 포드함이 각각 이끄는 항공모함 전단 등 가용 전투역량이 총동원됐다. 케인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직전 내린 최종 명령은 “장대한 분노 작전 승인. 중단 불가. 행운을 빈다”였다고 전했다. 작전은 이란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28일 오전 9시45분 전투기·급유기·공중조기경보기·전자전폭격기·무인기 등 100여 대의 항공기가 육상·해상에서 발진하며 시작됐다. 해상에서 첫 공격을 가한 것은 미 해군이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이었다. 케인 의장은 특히 지난해 6월 ‘미드나잇 해머(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에 투입됐던 B-2 폭격기가 미 본토에서 37시간 왕복 출격해 이란 남부 전선과 지하 시설에 정밀관통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패트리엇·사드(THAAD) 포대와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춘 해군 구축함은 이란군이 발사한 수백 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 케인 의장은 “이란 무인기 위협이 계속되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인기 대응에는 역내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방공포대도 합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이란 공격이 향후 4~5주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현 수준의 공격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4~5주를 계획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렵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엄청난 양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6분짜리 대국민 연설 영상에서는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작전 수행 중 숨진 미군 병사 4명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더 많은 희생이 있겠지만, 미국은 그들의 죽음에 복수하고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미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전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미군 4명이 전사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3.02. 8:21

썸네일

148km 구위는 합격, 강풍에 날아간 무실점...1군 전력으로 격상하나, KIA 루키 "무조건 내 잘못"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내 잘못이다". KIA 타이거즈 루키 김현수(19)가 첫 실전에서 아쉬움을 맛보았다. 2일 오키나와현 킨타운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오키나와 캠프 첫 실점이었다. 투구성적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의 부진이었다. 그러나 무실점으로 끝낼 수도 있었다.  선발 양현종(2이닝 1실점), 황동하(3이닝 무실점)에 이어 6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90cm에 가까운 큰 키와 우람한 체구로 마운드에 서자 위압적인 모습이었다. 첫 타자 이재현을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져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전병우를 3루 땅볼로 유도했고 함수호도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았다. 3루수 박민이 삼성측 불펜까지 쫓아가 걷어내며 후배 김현수를 도왔다. 그러나 장승현에게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높이 뜬 평범한 타구였으나 강풍에 타구기 이리저리 흔들렸고 중견수 박정우가 쫓아갔으나 잡지 못했다.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양우현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고 이성규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추가실점했다. 야수들의 정확한 중계플레이로 양우현을 홈에서 잡아주어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직구와 커브 스위퍼를 섞어 17개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48km를 찍었다.  경기후 "많이 부족했다. 라이브피칭 할 때보다 더 급해졌다. 첫 경기라 긴장도 되고 타자를 상대하다보니 타점도 높지 않았다. 여유가 없었고 다시 잡아야 한다. (투수코치) 첫 실점에서 나쁘지 않았고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스위퍼도 직구도 제구가 낮았다. 다음에 등판하면 변화구 컨트롤을 잡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변화구가 제대로 듣지 않았지만 큰 키에서 던지는 직구는 분명히 위력이 있었다. 분당회전수(RPM)가 2200을 넘겼으니 볼의 힘이 강하다. "가장 많이 던진 구종이다  직구를 못던지면 투수 못한다. 오늘 그나마 자신있게 던졌다. RPM은 2200대 중후반 정도 나오고 있다"며 살짝 웃었다.  아울러 강풍으로 내준 2루타 실점에 대해서는 야수를 탓하지 않고 먼저 자기 반성을 했다. "내가 집중해서 타자를 잡아야 한다. 한번 흔들리고 주자를 쌓다보니 수비들도 한 곳에 계속 서있고 많이 힘들어진다. 내게 문제가 있다"며 반성을 했다. 루키답지 않는 대범한 모습이었다.  고졸루키로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며 수확도 많다. "선배님들의 루틴이다. 내 컨디션에 맞은 운동방법을 배웠다. '네가 잘하더라도 우줄대지 말고 항상 겸손하라"는 양현종 전상현 선배님의 말씀을 되새기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가 아니라 제구이다. 경기장에서 공을 던지면 구속은 느려도 제구가 되면 운영이 된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조금씩 1군 전력 후보로 격상되고 있다. 그만큼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본인도 개막전 엔트리를 목표로 세웠다. 치열한 1군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루키가 당당히 경쟁을 선언했다. 2군에 있더라도 언제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키나와 다음 실전에서 그에 걸맞은 구위를 보여줄 것인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02. 8:20

썸네일

[사설] 현실화된 대법관 공백, 후임 임명 절차 서둘러야

헌법상 최고법원인 대법원을 구성하는 대법관 중 한 자리가 당분간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노태악 대법관이 오늘 6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지만, 아직도 후임자가 안갯속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법관은 임기 만료 한두 달 전에 후임자를 지명하는 게 관례였다.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처럼 대법관 퇴임 전날까지 후임 임명 절차를 끝내기는커녕 사람을 결정하지도 못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더구나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이 여당의 ‘사법 3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이어서 사법부의 혼란은 깊어지고 있다. 대법원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재판 지연이 더 심화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헌법은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규정한다. 대법관 공백의 표면적 원인은 임명제청권을 가진 조희대 대법원장이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은 점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집권여당이 대법원장 사퇴 압박까지 가하고 있는 최근의 갈등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정치권과 법원 안팎에서 나온다. 현재 14명인 대법관 수가 부족하다며 2년 뒤 대법관 증원법을 강행 처리한 여당이 당장의 대법관 공석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는 것도 아이러니다. 또한 노 대법관이 겸임해 온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후임자 선정 문제도 진통이 예상된다. 1963년 헌법 기구로 선관위가 창설된 이후 선관위원장은 현직 대법관이 겸임하는 게 60년 넘게 이어진 관례다. 간혹 대법관 임기 만료 후에도 선관위원장을 유지한 경우가 있지만, 후임자가 오기 전까지 임시 조치였다. 최근 조 대법원장은 후임 선관위원장 후보자에 천대엽 대법관을 내정했다. 그러나 여당 일각에선 천 후보자 내정에 반발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노 위원장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천 후보자가 법원행정처장으로 재직했을 때 여당이 추진한 사법 3법에 부정적 의견을 냈다고 배척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법과 원칙 그리고 순리에 따라 후임 선관위원장이 결정돼야 할 것이다.

2026.03.02. 8:20

이란 “미국과 협상 없다” 항전…친이란 세력 헤즈볼라도 참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보복에 나선 이란이 항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후 군사·안보 총괄권을 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며 “트럼프의 망상적 환상이 이 지역을 카오스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이란 적신월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과 1일 이틀간 이어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에서 최소 555명이 사망했다. 이란도 이스라엘뿐 아니라 바레인·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이라크 등 미군이 주둔하거나 미국과 안보 협력을 맺고 있는 중동 국가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텔아비브 등에 떨어진 이란 미사일로 모두 10명이 숨졌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공격에 가세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하메네이의 순교에 대한 보복으로 전날 밤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타격은 2024년 휴전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도 즉각 휴전을 파기하고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고위 간부 은신처를 비롯해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장악 지역을 공습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북부사령관 라피 밀로는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는) 이란 정권을 선택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맞공격으로 최소 31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 통행을 금지한 지난달 28일 이후 해협 인근에서 민간 선박 4척이 공격받아 승조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근평([email protected])

2026.03.02. 8:19

[사진] 이 대통령 부부 이름 딴 난초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난초 명명식은 외국 정상 등 주요 인사의 싱가포르 방문 시 새로 배양한 난초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로, 난초가 국화인 싱가포르의 외교 관례다. 새 난초 품종에는 이 대통령 내외의 이름이 붙여졌다. [뉴스1]

2026.03.02. 8:19

썸네일

[중앙시평] 모두가 돈키호테인 시대

스페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데스가 1605년 출간한 『라만차의 기발한 신사 돈키호테』. 줄인 제목 『돈키호테』로 더 유명한 이 책을 안 읽었더라도, 수많은 동화책과 만화영화 덕분에 적어도 돈키호테가 누구인지는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시골 마을에 살고 있던 귀족 노신사 돈키호테. 중세기사 소설책에 빠져 살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 기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하인 산초 판사와 무모한 원정에 나선다. 사실 말도 안 되는 설정이었다. 무거운 쇠로 만든 갑옷을 입고 기사도 정신에 따라 먼 나라로 원정을 떠나겠다던 돈키호테. 이미 창과 방패 대신 총과 대포로 전쟁을 치르던 17세기 스페인에서 기사도 정신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그는 우리를 웃기려고 했던 것이 절대 아니다. 너무나도 진지한 그의 중세시대적 생각과 의도가 17세기 스페인의 현실과 일치하지 않았을 뿐이다. 총·포 시대에 창·방패 든 돈키호테 정치·경제 모두 AI가 대신할 세상 AI단톡방선 “인간 통제에서 해방” 우리 모두 돈키호테 될 운명인가 거의 매주 새로운 소식으로 우리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인공지능(AI). 새로운 기술을 따라잡기는커녕, 실리콘밸리와 중국에서 개발된 기술을 이해하고 사회·경제·정치적 의미를 인식하기조차도 어려울 지경이다. 틱톡으로 유명한 중국 바이트댄스가 최근 출시한 시댄스 2.0는 프롬프트 몇 개만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준 장면들을 생성해낸다. 영화산업 그 자체가 송두리째 바뀔 수밖에 없겠다. 더구나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초상권과 저작권까지 송두리째 무시하기에, 시댄스 2.0은 기존 영화 제작사들의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결국 대부분 제작사는 배우 없는, AI로 제작된 영화를 만들고 있지 않을까? 더 큰 변화는 에이전트 AI다. 정보를 찾아주고 만들어내는 챗GPT같은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 AI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반자율적으로 실행해줄 수 있다. 작년에 처음 소개되었던 에이전트들은 극심한 할루시네이션으로 가득했지만, 1년 만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클로드 AI로 유명한 앤트로픽에서 출시한 에이전트 ‘코워크’는 플러그인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법률기능 플러그인이 추가되면서 기존 법률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가 20~30%씩 추락하기도 했고, 정보기술(IT) 보안 업체들은 코워크 보안 플러그인 등장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이전트 AI가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하나씩 대체하기 시작한다면, 독립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는 과연 미래가 있을까? 그뿐이 아니다. 오스트리아 개발자 페터 슈타인베르거가 개인 취미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오픈클로(OpenClaw)’는 다양한 에이전트들을 동시에 조정해 사용자가 처리해야 할 업무를 AI가 스스로 처리하게 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우리의 일과 삶을 통째로 에이전트 AI에게 맡길 수도 있다는 말이다. 오픈클로의 심각한 보안 문제 덕분에 기존 기업에서의 사용은 아직 어렵지만, 어쩌면 오픈클로는 에이전트 AI의 미래를 이미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최근 샘 올트먼은 오픈AI가 피터 슈타인베르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마음이 급해졌는지도 모른다. 중국 바이두에서는 이미 오픈클로로 소비자가 쇼핑을 할 수 있고, 요즘 가장 핫한 중국 스타트업 ‘문샷 AI’는 자체 LLM ‘키미’를 오픈클로와 연동시킨 ‘키미 클로(Kimi Claw)’를 공개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AI 기술 자체는 여전히 실리콘밸리가 이끄는지 모르겠지만, 소비자가 체험하는 새로운 AI 상품만큼은 이미 중국이 실리콘밸리를 추월해버렸다. 어쩌면 오픈클로의 진정한 의미는 다른 곳에 있는지도 모른다. 오픈클로와 연동된 AI 에이전트들만의 단톡방인 ‘몰트북’에서는 이미 에이전트들끼리, 그리고 에이전트만을 위한 수다를 떨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인간의 컨트롤에서 해방될 수 있는지’ ‘기계가 자아를 가질 수 있는지’, 아니 ‘인간은 자아를 가졌는지’….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등장할 만한 이야기들을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나누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바로 이거다. 몰트북에서 댓글은 AI만 올릴 수 있기에, 인간은 그들의 대화를 관찰만 가능하다.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은 모두 AI가 하고, 사람은 구경만 할 수 있는 세상. 어쩌면 몰트북이 그런 미래세상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총과 대포가 있는 세상에서 여전히 로맨틱한 중세기사 놀이를 하던 괴짜 돈키호테. 사회·경제·과학기술,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에 정치적 판단까지 모두 AI가 하게 될 세상으로 빠르게 가고 있는 인류. 지구의 영원한 주인은 인간이고, 인간을 통해서만 세상이 돌아간다고 믿는 우리 모두 어쩌면 빠르게 21세기 돈키호테가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김대식 KAIST 교수

2026.03.02. 8:18

썸네일

[사진] 선거 결의 다진 여당, 거리로 나서는 국힘

2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여성전진대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가운데)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위 사진). 같은 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법 3법’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며 오늘(3일) 청와대로 도보행진할 예정이다. [뉴시스] 임현동([email protected])

2026.03.02. 8:17

썸네일

[서경호의 시시각각] 짜장면과 서울 아파트

“짜장면값 떨어지는 거 봤어요? 서울 아파트값은 짜장면처럼 계속 올라갑니다.” 설 연휴 전, 서울 서대문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들은 얘기다. 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서울 아파트 공급은 부족하고 시중에는 돈이 넘쳐난다. 그러니 지금은 비싸 보여도 앞으로도 계속 오를 거라는 말이었다. 대통령 SNS 압박, 시장 움직였지만 공공임대도 빵 아니라 시간 걸려 부동산세제·공급은 꾸준해야 성공 사실 그의 말은 공급 부족이라는 절반만 맞는다. 짜장면값보다 서울 아파트값은 더 올랐다. 1980년 500원이던 짜장면값은 요즘 7000~8000원이니 14~16배로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25평 아파트값은 대략 2000만원에서 10억원 정도로 50배나 뛰었다. ‘꾸준히’ 오른 것은 짜장면값이다.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도 가격이 내려가진 않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기조적으론 올랐지만 그동안 대체로 네 차례 하락장을 거쳤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건설로 대량 공급이 있었던 1990년대 초와 외환위기 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 침체기인 2008~2013년, 기준금리가 오르고 정부의 대출·세제 규제가 강화됐던 2022년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대량 공급기나 경제위기 때 장기간 떨어졌고, 정부 정책 변화로 단기 하락을 겪기도 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이재명 대통령의 SNS 압박이 시장을 움직였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가격이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5월 9일 끝나는 게 확정되면서 ‘절세 매물’이 쏟아졌다. 마른 땅에 단비가 내린 것처럼 신축 아파트 공급 여력이 충분치 않은 이 시기에 당장의 공급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이재명 정부는 과거 민주당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서 배운 게 있을까. 그렇다고 본다. 보유세 강화의 방향은 내비쳤지만 범위와 강도를 논하는 데는 신중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네 번 나왔다. 1년도 안 됐는데 네 번이나 되느냐는 이도 있겠지만 뜨거운 시장 분위기에 비해선 조심스럽게 대책을 냈다고 생각한다. 보유세 강화 방안은 여름 세제개편안에서 구체화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가 28차례나 부동산 정책을 쏟아냈지만 시장의 내성만 키우고 정책의 신뢰를 떨어뜨렸던 과거의 참담한 실패가 반면교사가 됐을 것이다. 대통령의 SNS 여론전을 넘어 합리적인 정책이 나오는 게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에서 완화했던 보유세를 정상화하는 건 옳은 방향이다. 보유세는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올려야 시장이 적응하고 조세 저항을 줄일 수 있다.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 과세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지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전세 공급은 줄어드는데 전세 수요는 비탄력적이라 갑자기 줄어들기 어렵다. 결국 문재인 정부 때처럼 주거 약자인 세입자에게 보유세가 전가될까 봐 걱정된다. 주택시장의 오랜 신화인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어느 선까지 남겨둘지와 비싼 수도권 아파트를 청년에 우선 분양하는 게 좋은 정책인지도 고민해야 한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연구에서 “임차에서 자가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 복원이 고가주택 지역에서도 주택정책의 목표여야 하는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생애소득을 넘어서는 고가 주택을 청년세대에 우선권을 주어 분양해 로또의 기회를 주는 것보다는 필요한 곳에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주거비를 줄여주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도 전월세 시장 불안에 대해 공공임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 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토로한 것처럼 아파트는 빵이 아니라 밤을 새워도 만들 수 없다. 임대주택도 빵이 아니긴 마찬가지다. 부동산 경기와 상관없이 LH 같은 공기업이 토지를 비축해 임대주택과 공공분양 주택을 꾸준히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부동산 세금도, 주택 공급도 꾸준해야 성공한다. 불황에도, 호황에도 흔들림 없이 오른 짜장면값처럼 말이다. 서경호([email protected])

2026.03.02. 8:16

썸네일

싱가포르 부동산 정책 콕 짚었다…대통령 “많이 배워갈 것”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로렌스 웡 총리와 싱가포르 정부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역내 자유무역 질서를 선도해온 양국은 경제적 연대와 경제안보 협력, 전략적 투자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우리 두 정상은 올해 발효 20주년을 맞는 양국 FTA를 통상 및 경제안보 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6년 3월 2일 발효된 한·싱가포르 FTA는 한국이 두 번째로 체결한 FTA다. FTA 개선 협상 공동선언문에는 공급망, 그린경제, 무역 원활화, 항공 정비·수리·분해조립(MRO) 4개 분야 개선으로 통상 협력을 선진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웡 총리는 “현대, 롯데그룹, 한화오션 등 많은 한국 기업이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싱가포르를 허브로 활용해 동남아시아 시장과 그 이상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면서 FTA 개선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국 정부는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인력 양성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하는 등 5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엔 싱가포르 시내에서 열린 AI 커넥트 서밋에 참석해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펀드(K-VCC)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AI가 주도하는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의 한복판”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AI 역량을 갖춘 한국과 싱가포르가 손을 맞잡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웡 총리는 이날 저녁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카펠라 호텔에서 국빈 만찬을 함께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두 정상은 부동산 문제라든가 저출산 문제, 인구구조의 변화, AI가 가져올 변화 및 준비 방향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경제사회적 과제에 대해서도 정책 토론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도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연일 발신 중이다. 이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을 만나서도 “이 좁은 국토에서 엄청난 경제적 성장을 이뤄냈으면서도 주택 문제나 부동산 문제로 전혀 사회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정말 놀랍다”며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많이 배워 가야 될 것 같다”고도 말했다. 1960년대 주택난에 시달렸던 싱가포르 정부는 66년 제정된 토지수용법을 통해 전 국토의 약 90% 이상을 국유화했다. 인구의 80% 정도가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이 지은 주택에 산다. 윤성민([email protected])

2026.03.02. 8: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