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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흡연 징계에 “내가 허락했다” 항의한 학부모, 결국 공개 사과

학생의 흡연을 적발하고 금연을 지도하려는 교사에게 협박성 발언을 하며 항의했던 학부모가 공개 사과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 등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지난 27일 사과문을 통해 “저로 인해 상처받은 인성인권부장 교사가 하루빨리 쾌유해 학생이 있는 곳으로 복귀하셨으면 한다”며 “제 발언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시길 바란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제 아이가 중학교 시절 흡연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내는 직접 금연 지도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 일부 허용(주말 1~2회)을 했다”며 “밤늦은 시간 친구들과 몰래 흡연하다가 다른 일이 발생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에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성인권부장과의 통화도 이 같은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최대한 선처를 부탁드리려는 취지에서 한 것이고 실제 학교 밖 흡연이 지도 대상인지도 몰랐다”면서 “하지만 통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지면서 거친 발언을 하게 됐다. 명백한 제 실수다”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 입장이 아닌 교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제 행동은 분명히 잘못했고 인정한다”며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 공개 사과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이달 초 도내 B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 2명을 적발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가 A씨로부터 악성 민원을 받았다. A씨는 ‘(내가) 흡연을 허락했는데 왜 문제 삼느냐. 학교를 쑥대밭으로 만들겠다’며 위협했다. 또 교장실을 찾아와 ‘흡연 장면을 촬영한 교사를 초상권 침해와 아동학대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이후에도 수차례 학교를 찾아와 각종 민원을 제기했고 민원에 시달려온 교사는 급성 스트레스 장애, 불안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해당 노조는 “이는 학생 생활지도를 방해하고 교사에게 위협적 언행을 일삼은 명백한 교권 침해”라며 “교육청은 이를 교권 침해로 공식 인정하고 해당 학부모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0.27.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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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정말 대단한 선수, 한국 최고다” 그런데 어떻게 7점이나 뽑았나, "우주의 기운이 왔다" 우승 확률 100% 찾아오다 [KS2]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을 마치고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한국 최고의 투수라고 치켜세운 박동원. 그런데 그런 투수를 상대로 어떻게 7점을 뽑을 수 있었을까.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에서 13-5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홈에서 펼쳐진 시리즈 1, 2차전을 싹쓸이하며 2승을 안고 적지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 1~2차전 2연승은 총 21차례 있었고, 그 중 19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확률 90.5%. 정규시즌 1위팀이 한국시리즈 1~2차전 2연승을 한 경우는 13번으로 100%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승리의 주역은 주전 포수 박동원이었다.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시리즈 2연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호쾌한 스윙을 선보였다. 0-4로 뒤진 2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등장해 좌중간을 가르는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134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장타로 연결했다. 이어 구본혁의 행운의 2타점 동점 적시타 때 전력질주를 통해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백미는 두 번째 타석이었다. 5-4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등장, 달아나는 2점홈런을 때려내며 류현진을 또 다시 울렸다.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류현진의 5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128km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17m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박동원은 “홈런을 쳤을 때 너무 좋았다. 오늘은 점수가 많이 날 거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우리가 낸다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이미 많이 주지 않았나. 상대가 따라오기 전에 도망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필요한 점수가 나와서 좋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우타자의 류현진 공략법으로 체인지업을 공략을 언급했고, 박동원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체인지업을 노려 결과물을 만들었다. 박동원은 “그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생각은 하고 있었다. 다만 체인지업을 노린다고 실투가 온다는 보장이 없는데 오늘 나한테 운이 많이 따라서 실투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LG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에게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 62구라는 아픔을 안겼다. 박동원에게 비결을 묻자 이 또한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류현진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월드시리즈까지 던진 선수다.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형 공은 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커맨드가 너무 좋은 투수라서 하루에 실투 하나 오는데 그 공을 안타 못 치면 못 친다고 봐야 한다. 오늘은 우주의 기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박동원은 이날 공격, 수비와 더불어 주루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득점에 기여했다. 그는 “내가 슬라이딩을 잘 못한다.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잘 안 하는데 진짜 죽을 거 같아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악했다. 살아서 너무 좋았다”라며 “홈 들어올 때는 너무 열심히 달려서 다리가 살짝 풀릴 뻔 했다. 들어가면 동점이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래서 앞만 보고 열심히 뛰었다. 그런데 좋은 득점이 돼서 너무 기뻤다”라고 전했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따내며 한국시리즈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LG. 하루 휴식 후 대전으로 향하는 박동원은 “우주의 기운이 우리한테 이미 와있다. 솔직히 1위 결정전을 해야 하는 건데 안 했다. 그걸로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대전에서의 우승을 확신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0.27.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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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선 출마?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헌법 금지에도 여지 남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헌법상 금지된 3번째 임기 도전에 대해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I would love to do it)”며 출마 의향을 드러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최고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며 “3선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그것을 배제하냐고? 당신이 나한테 말해달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지하게 (3선 도전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우리에게는 매우 훌륭한 사람들이 있다”며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꼽았다. 그는 마침 기자실에 들어온 루비오 장관을 가리키며 “이들 같은 인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보좌진이 제기한 부통령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너무 귀엽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미국 수정헌법 12조는 “대통령직을 맡을 수 없는 사람은 부통령직에도 부적합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최근 “수정헌법 22조를 우회해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 다시 대통령이 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 배넌은 “적절한 시점에 그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미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두 번을 초과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과 2024년 두 차례 당선된 만큼 2028년 대선 출마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말을 꺼낸 것은 지지층 결집과 정치적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간단히 부인할 수 있는 사안을 굳이 모호하게 남겨 정치적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임기 동안 “8개의 전쟁을 해결했고 9번째가 곧 해결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해결도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렘린궁이 같은 날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나고 싶다”고 밝히며 정상 외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0.27.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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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0월 28일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음 9월 8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北 36년생 나이 들수록 품위가 있어야 함. 48년생 과거보다 현재에 충실하라. 60년생 사랑과 감사의 삶을 살자. 72년생 배우자와 코드를 맞출 것. 84년생 서로 통할 수 있다. 96년생 이성에게 관심 증폭될 수도. 소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37년생 자녀 자랑, 집안 자랑. 49년생 집안에 경사가 생길 수도. 61년생 가족은 많을수록 좋은 것. 73년생 최선을 다하면 하늘도 내 편. 85년생 위에서 끌어주고 아래서 밀어줄 수. 97년생 화합이 성공 열쇠. 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8년생 명분과 실리 모두 챙길 수. 50년생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자. 62년생 어느 길이어도 서울로 간다. 74년생 재물 인연이 괜찮을 듯. 86년생 능력을 발휘해 보자. 98년생 비전이 보이고 일할 맛이 남. 토끼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9년생 사는 맛이 나는 하루. 51년생 마음의 나이는 청춘이다. 63년생 꿩도 먹고 알도 먹자. 75년생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기쁨 줄 듯. 87년생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 99년생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다. 용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南 40년생 몸에 익숙한 것이 좋다. 52년생 새것보다 기존의 것이 낫다. 64년생 사람과 술은 오래된 것이 좋다. 76년생 할 일은 남보다 먼저 하라. 88년생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주기. 00년생 내 몫을 잘 챙길 것. 뱀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41년생 집안일은 가족이 힘 모아라. 53년생 직접 말고 적임자에게 맡겨라. 65년생 고정관념 갖지 말라. 77년생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은 구분. 89년생 이익보다 파이 먼저 키워라. 01년생 돈 쓸 일 생길 수. 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2년생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이 진리다. 54년생 오는 세월 막지 말고 가는 세월 잡지 말라. 66년생 할 일은 남에게 맡기지 말라. 78년생 차를 마시며 대화의 시간을 갖자. 90년생 정보가 힘, 정보를 수집할 것. 양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南 43년생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제일 중요함. 55년생 몸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잘 감지할 것. 67년생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금지. 79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 안 찍히게 조심. 91년생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원숭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4년생 먹을 복이 생기거나 대접을 받을 수도. 56년생 소식을 접하거나 약속이 생길 수도. 68년생 새 물건을 구입하기에 적기. 80년생 진행하는 일이 순풍에 돛 달 수. 92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 접할 수. 닭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南 45년생 나이란 세월이 주는 훈장. 57년생 삶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날 수 있다. 69년생 목적 달성하고 보람을 맛볼 수도 있다. 81년생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할 수도. 93년생 행운의 신은 내 편이 될 수도. 개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방향 : 東 46년생 새로운 것에 대해 어려워 말 것. 58년생 보이는 게 아닌 본질을 볼 줄 알아야 한다. 70년생 마음의 문을 쉽게 열어주지 말라. 82년생 불만 갖지 말고 긍정적일 것. 94년생 신뢰란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돼지 -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답답 길방 : 東 35년생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살아야 한다. 47년생 집착하지 말고 미련도 갖지 말라. 59년생 생기지 않은 일에 근심 말라. 71년생 멈추지 말고 도전하라. 83년생 정면 승부는 피하라. 95년생 인내심을 가져라.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2025.10.27.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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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0월 28일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음 9월 8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北 36년생 나이 들수록 품위가 있어야 함. 48년생 과거보다 현재에 충실하라. 60년생 사랑과 감사의 삶을 살자. 72년생 배우자와 코드를 맞출 것. 84년생 서로 통할 수 있다. 96년생 이성에게 관심 증폭될 수도. 소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37년생 자녀 자랑, 집안 자랑. 49년생 집안에 경사가 생길 수도. 61년생 가족은 많을수록 좋은 것. 73년생 최선을 다하면 하늘도 내 편. 85년생 위에서 끌어주고 아래서 밀어줄 수. 97년생 화합이 성공 열쇠. 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8년생 명분과 실리 모두 챙길 수. 50년생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자. 62년생 어느 길이어도 서울로 간다. 74년생 재물 인연이 괜찮을 듯. 86년생 능력을 발휘해 보자. 98년생 비전이 보이고 일할 맛이 남. 토끼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9년생 사는 맛이 나는 하루. 51년생 마음의 나이는 청춘이다. 63년생 꿩도 먹고 알도 먹자. 75년생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기쁨 줄 듯. 87년생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 99년생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다. 용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南 40년생 몸에 익숙한 것이 좋다. 52년생 새것보다 기존의 것이 낫다. 64년생 사람과 술은 오래된 것이 좋다. 76년생 할 일은 남보다 먼저 하라. 88년생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주기. 00년생 내 몫을 잘 챙길 것. 뱀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41년생 집안일은 가족이 힘 모아라. 53년생 직접 말고 적임자에게 맡겨라. 65년생 고정관념 갖지 말라. 77년생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은 구분. 89년생 이익보다 파이 먼저 키워라. 01년생 돈 쓸 일 생길 수. 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2년생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이 진리다. 54년생 오는 세월 막지 말고 가는 세월 잡지 말라. 66년생 할 일은 남에게 맡기지 말라. 78년생 차를 마시며 대화의 시간을 갖자. 90년생 정보가 힘, 정보를 수집할 것. 양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南 43년생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제일 중요함. 55년생 몸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잘 감지할 것. 67년생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금지. 79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 안 찍히게 조심. 91년생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원숭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4년생 먹을 복이 생기거나 대접을 받을 수도. 56년생 소식을 접하거나 약속이 생길 수도. 68년생 새 물건을 구입하기에 적기. 80년생 진행하는 일이 순풍에 돛 달 수. 92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 접할 수. 닭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南 45년생 나이란 세월이 주는 훈장. 57년생 삶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날 수 있다. 69년생 목적 달성하고 보람을 맛볼 수도 있다. 81년생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할 수도. 93년생 행운의 신은 내 편이 될 수도. 개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방향 : 東 46년생 새로운 것에 대해 어려워 말 것. 58년생 보이는 게 아닌 본질을 볼 줄 알아야 한다. 70년생 마음의 문을 쉽게 열어주지 말라. 82년생 불만 갖지 말고 긍정적일 것. 94년생 신뢰란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돼지 -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답답 길방 : 東 35년생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살아야 한다. 47년생 집착하지 말고 미련도 갖지 말라. 59년생 생기지 않은 일에 근심 말라. 71년생 멈추지 말고 도전하라. 83년생 정면 승부는 피하라. 95년생 인내심을 가져라.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2025.10.27.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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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4000 돌파

코스피가 사상 첫 4000선 고지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7% 상승한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20일 종가 기준 3000선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한·미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일정들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한껏 달아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22% 오른 902.7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수퍼위크’가 시작되는 첫날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6470억원, 기관투자가는 23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에 개인투자자는 797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4% 오른 10만2000원에, SK하이닉스는 4.9% 상승한 53만5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2018년 액면분할 이후 ‘10만전자’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장 초반 상승세를 끝까지 지켜냈다. 전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예되고,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껏 커졌다. 미·중 긴장 완화 조짐에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날아올랐다. ━ 미국 증시 16% 오를 때, 코스피 69% 날았다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5만512.32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넘어섰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 오른 2만7993.63에, 홍콩 항셍지수도 1.05% 오른 2만6433.7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연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요국 증시 중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쓰고 있다. 연초 대비 코스피 수익률은 68.53%로, 같은 기간 나스닥(20.35%), S&P500(15.73%), 닛케이225(28.51%), 홍콩 항셍(34.71%)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월가 족집게’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글로벌기술리서치 총괄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활성화 및 인공지능(AI) 집중 정책이 증시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한국의 AI 혁명이 이어질 경우 ‘K실리콘밸리’가 5~10년 안에 지금의 미국 실리콘밸리 수준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자를 5조1170억원어치 순매수할 정도로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투자 심리가 코스피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서버용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가 증가하는데, PC·모바일용 범용 반도체 공급은 부족해지면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8~13%, HBM을 포함할 경우 13~18%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는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으로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는 점도 지수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피가 이달 들어서만 18% 넘게 올라 단기적으로 급등한 만큼 4000선에 안착해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속단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란 호재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며 “이번 주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하고 난 뒤 다음 주부터 증시가 진짜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고석현([email protected])

2025.10.27.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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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방출 이적생이 KS에선 선동열이다, 만루 위기 삭제→최고령 승리 신기록→통산 ERA 0.90,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이죠" [KS2]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베테랑 김진성(40)이 만루 위기를 막아내며 한국시리즈 역대 최고령 승리 투수 기록을 세웠다. LG 트윈스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2차전에서 13-5로 승리했다. 최종 스코어는 여유있는 점수 차이지만, 경기 중반 역전 위기도 있었다.  7-4로 앞선 4회초 선발 임찬규가 1사 후 볼넷과 유격수 실책,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만들고 교체됐다. 신인 김영우가 2번째 투수로 등판, 리베라토를 2루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만루에서 문현빈 상대로 공이 살짝살짝 빠지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7-5가 됐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 위기. 타자는 1회 홈런을 때린 노시환이었다. LG 벤치는 베테랑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김진성은 전날 1차전에서 8회 노시환 상대로 삼진을 잡은 바 있다.  초구와 2구 포크볼로 연거푸 파울이 됐다. 2스트라이크. 3구는 유인구 직구가 바깥쪽으로 한참 벗어났다. 이제 결정구 포크볼이 얼마나 잘 떨어지느냐 싸움이다. 4구 포크볼은 원바운드 볼. 5구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노시환이 파울로 걷어냈다. 6구 LG 배터리는 하이패스트볼로 허를 찔렀고, 노시환은 144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화의 추격은 5-7에서 끝났다.  LG는 4회말 2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우측 담장을 맞고 나오는 주자 싹쓸이 2루타를 때려 10-5로 달아났다.  김진성은 5회초에도 등판해 멀티 이닝에 나섰다. 첫 타자 채은성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초구 144km 직구로 스트라이크, 2구 포크볼로 헛스윙, 3구 포크볼(127km)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손아섭은 1볼-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포크볼(127km)로 유격수 뜬공 아웃, 2사 후 하주석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높이 떴고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진성은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고령 승리 투수(40세 7개월 20일), 종전 2008년 SK 가득염(39세 29일)을 경신했다.  경기 후 김진성은 "더 집중해서 다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마지막 직구 사인은 내가 냈다. 타자도 포크볼을 노리고 있을 거로 분명하고, 저도 포크볼로 가는 게 맞는데, 요즘 직구가 구속은 많이 나오진 않아도 데이터상으로 수직 무브먼트, 회전수가 좋게 나와서 직구를 믿어보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ㅁ라했다.  김진성은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 성적이 평균자책점 1.17이었다. 9경기 7⅔이닝 1실점이다. 2020년 NC, 2023년 LG에서 2차례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올해 1차전 1이닝 무실점, 2차전 1⅓이닝 무실점을 더해 10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은 0.90이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동열급 평균자책점을 자랑한다.  김진성은 한국시리즈 호투 비결을 묻자 "글쎄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그런 간절함이 조금 더해서 그런 것 같다. 내 나이에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니까. 항상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던진다"고 말했다.  김진성은 올 시즌 78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맹활했다. 시즌 막판 홀드 1위 자리를 SSG 노경은에게 내주고 홀드 공동 2위에 올랐다.  LG 불펜에서 풀타임을 필승조로 뛴 유일한 투수다. 마무리 유영찬은 수술 재활 후 6월부터 합류했고, 신인 김영우는 전반기는 추격조였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0.27.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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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정보 1000원에 거래”…국감서 연예인 공항 혼잡 유발 질타

유명 연예인들의 출국으로 발생하는 혼잡에 대해 공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다는 질타가 국정감사에서 쏟아졌다. 27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예인들의 항공편 정보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2017년도에 3만원씩 거래가 된다고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았는데 금액이 내려가니까 거래가 더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 정보를 이용해 연예인 출국 장면을 찍으려는 팬들이 사진이 잘 나오는 자리를 선점하려 바닥에 ‘자리 있음’이라고 표시해두는 실정”이라며 “공사가 문제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개인의 물건은 함부로 처리 못 하는 부분이 있다”며 “경찰과 법적인 문제를 검토해 근절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의 사설 경호원들은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향해 강한 플래시 불빛을 비추고 일반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까지 확인하는 등의 위력을 행사해 논란이 됐다. 이후 경호원은 경호 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유명 연예인들이 공항 이용 전 제출해야 하는 공항이용계획서가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연예인들이 공항에서 벌이는 민폐행동으로 인해 여러가지 공항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공항을 통해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예인들이 9번 출국했는데 한국공항공사가 공항이용계획서를 제출받은 건 4건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작년 4월부터 이달까지 566건의 공항이용계획서를 받았는데 446번(78.8%)이 동선 파악이 안 되는 형식적인 계획서”라며 “일반 승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유명 브랜드 입고, PPL 홍보에 포토타임까지 갖는 등 연예인들이 이같은 행동에 공항 혼잡 유발이 발생하고 있어 승객들이 다소 불편을 느끼고 있어 이들에 대해 패널티를 부과해야한다”고 밝혔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0.27.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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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EC 빛내려…신라금관 6점 처음 한자리에

황금의 나라 신라가 남긴 금관 6점 전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의 언론공개회에서 관계자가 둘러보고 있다. [뉴스1]

2025.10.27.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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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관닮았다"더니..오은영x오정세, '고모와 조카' 였다고? '반전' ('동상2')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오진승발, 오정세와 오은영잉 고모 조카란 사실이 언급됐으나 이는 거짓이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오진승이 출연했다.  정신과 의사 오진승이 ‘동상이몽2’에 출연해 의외의 고백을 잇달아 내놓으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유튜브 구독자 141만 명을 보유하며 의학 분야 탑티어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인 그는, 구독자 수만 놓고 보면 오은영 박사(57만 명)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남자 오은영’이라 불리는 오진승은 방송에서 처음으로 “오은영 박사님이 제 고모다”라고 밝혔다. 아버지의 동생이 오은영이라는 것. 이에 출연진은 깜짝, 그러면서 “고모도 방송 많이 하지 않나”라며 놀라워했고, 오진승은 “사석에서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설날에 세뱃돈도 주신다”고 전하며 감사한 마음을 보여줬다. 서장훈은 “오 박사 옆에 앉아있을 때도 묘하게 닮았다 생각했다”고 말했고, 출연진도 “하관이 닮았다”고 거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진승은 “오정세 배우를 닮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촌형이다”라며 또 한 번 돌풍을 일으켰다. 딘딘조차 “처음 듣는다”며 놀라움 속에 서 있었다. 오진승은 “대단한 사촌형, 대단한 고모. 보성 오씨의 피가 흐른다. 뒤처지지 않으려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서장훈은 "그럼 오은영과 오정세도 고모 조카 사이냐"며 놀라워한 반응. 그러자 갑작스러운 반전이 펼쳐졌다. 아내 김도연이 “남편은 거짓말 자체가 취미인 사람”이라며 폭로에 나선 것이다. 이어 “평소에도 유명인과 친하다고 말하는 거짓말을 한다. 오정세, 오은영 선생님과 혈연관계 전혀 아니다”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 오진승 아내 김도연은 전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TV 기상캐스터를 오랫동안 하다가 늦은 나이에 KBS에 입사해 약 5년 활동했으며, 예능부터 뉴스까지 종횡무진했던 방송인이다. 두 사람은 결혼 4년 차다. 오진승은 “부부싸움 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쌓이는 감정은 편지로 쓴다. 그리고 서로에게 감사한 점을 늘 나눈다”고 밝혔다. 존댓말이 갈등 조절에 도움이 된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내 김도연의 입장은 달랐다. 김도연은 “지난주에도 싸웠다”고 즉시 폭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어 “연애할 때도 불꽃처럼 싸웠다. 세 번 헤어지고 네 번째 만남에 결혼했다”고 말하며 실제로는 갈등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화면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0.27.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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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미·중 ‘무역휴전’ 예고

미국과 중국이 30일 한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미·중 양쪽 모두 “(협상안) 합의에 도달했다”는 강한 신호를 발신했다.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한국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 지수 역시 각각 사상 처음으로 4000선과 5만 선을 돌파하며 증시는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 NBC 인터뷰에서 “미·중은 양국 정상들이 논의할 수 있는 틀(프레임워크)을 마련했다”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예상하지 않는다. 또 우리는 중국이 논의했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 일종의 유예 조치를 얻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한 100%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중국 역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일정기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역시 협상 타결을 시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양국이 중요 경제무역 문제를 중심으로, 솔직하고 깊이 있으며 건설적인 교류와 협의를 진행해 각자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적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한 데 이어, 인민일보도 27일 “협상의 성과를 어렵게 얻었다. 양국이 함께 지킬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지난 2월 중국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무역전쟁에 돌입했다. 한때 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미국에 1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지난 5월부터 협상에 들어가며 실행을 유예했다. 잠정 휴전 기간 중에도 미·중은 수출 통제 등 보복 조치를 주고받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휴전의 실마리는 지난 25~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센트 장관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만나면서 찾아왔다. ━ 베센트 “미 농가, 협정 만족할 것”…중국, 대두 수입금지 풀 듯 미국은 중국에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와 펜타닐 제조 및 유통 단속의 실질적 강화,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 등을 요구했다고 한다. 반면에 중국은 미국에 초고율 관세 철회, 첨단 기술 및 핵심 소프트웨어의 수출 통제 완화, ‘하나의 중국’ 원칙 재확인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결단은 3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내려진다. 회담 장소로는 김해공항 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 혹은 경주가 거론되고 있다. 두 나라 정부의 유화적 메시지를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베센트 장관이 미 CBS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두 재배) 농가들이 이번 협정에 매우 만족하게 될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한 만큼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금지령부터 해제될 공산이 크다. 양국이 화해 분위기에 들어간 건 ‘100% 추가 관세’(미국)와 ‘희토류 수출 통제’(중국) 등 초강수를 단행할 경우 닥칠 후폭풍이 크고,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하지도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방문 이후 일본에서 2박3일을 보낸 뒤 29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며, 시 주석은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PEC) 참석 차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두 정상이 30일 한국에서 대좌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이 된다. 김형구.신경진([email protected])

2025.10.27. 9:16

[사진] 경주 하늘까지 ‘APEC 철통경계’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27일 공군 F-35A 2기와 F-15K 2기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일대 상공에서 공중전투초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공군]

2025.10.27.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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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관세협상 쟁점 여전”…베센트 “타결? 아직 아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한국과의 무역협정 타결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시아 순방 일정을 동행 중인 베센트 재무장관은 27일 일본 도쿄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협상이 정상회담(29일) 중에 타결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I think not quite)”고 답했다. 다만 그는 “세부 사항을 많이 조정해야 할 뿐이며 매우 복잡한 협상”이라면서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전체적인 틀은 잡혔고 이제 세부 사항을 정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관세 협상이 교착상태라는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공개된 미국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 투자금, 일정, 손실 분담 및 투자이익 배분 방식 등이 모두 쟁점으로 남아 있다”며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것이 한국에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생각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타결) 지연이 꼭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자 우방이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도 이날 열린 외신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되는 것을 볼 때 이번에 바로 타결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과 정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7월 큰 틀에서 합의한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과 이행 방식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미국은 향후 8년간 매년 250억 달러씩 2000억 달러를 직접 현금 투자로 집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은 연 150억 달러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에 매우 가깝다”고 하면서 ‘톱다운’ 방식으로 협상을 타결 지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담판 합의는 어느 정도 이견이 좁혀진 상태에서 가능한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두 대통령의 오찬, 정상회담 일정도 긴 편은 아니라서 담판은 쉽지 않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관세 관련 양해각서(MOU)나 공동성명은 발표하지 못하더라도, 현재까지 합의된 내용을 법적 구속력이 없는 팩트시트(설명자료) 형태 등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논의 중이다. 다만, 극적인 막판 협상 타결도 배제할 수는 없다. 오현주 차장은 “노딜(no deal·협상 결렬)이라는 건 정부의 입장은 아니다”며 “마지막까지 협상단은 체결을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여론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태국·캄보디아(상호관세율 19%)·베트남(20%) 등과의 무역 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면 ‘불발’이라는 인식이 국제적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양국이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이번 회담을 그냥 넘기긴 어렵다”고 말했다. 윤성민.한지혜.김원([email protected])

2025.10.27. 9:13

“한국, 아세안의 조력자·도약대·파트너 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1개 국가 간 관계 발전의 청사진으로 ‘C·S·P(조력자·도약대·동반자)’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관계 40주년인 2029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은 비전을 꺼냈다. ‘C·S·P’는 한·아세안이 맺고 있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의 앞글자에서 따왔다. ‘조력자(Contributor)’의 의미에 대해 이 대통령은 “연간 상호 방문 1500만 명 시대를 열고 ‘사람 중심의’ 아세안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의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가 되겠다”면서 “연간 교역액 3000억 달러 달성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가 되겠다”며 “초국가 범죄, 해양 안보, 재난·재해 등 역내 평화와 안정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부응해 ‘회복력 있는’ 공동체 형성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훈마네트 캄보디아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도 했다. 마네트 총리와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구금 범죄 예방을 위한 양국 공동 태스크포스(TF)인 ‘코리아전담반’을 11월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말레이시아와는 전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했고, 이날은 방위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5.10.27.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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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다카이치 대미외교…포드 트럭 사고 마린원 동승

‘아베 후계자’를 내세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미 외교가 닻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오후 일본에 도착하며 2박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일본은 환대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은 2019년 오사카 이래 6년 만이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미국산 픽업트럭인 포드 F-150 100~200대 구입안을 검토한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발로 전했다. 일본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徳仁) 일왕을 접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직후인 2019년 5월 국빈 방문했다. 이번 방일의 하이라이트는 양국 정상회담이다. 방위비 인상은 물론, 미·일 관세 협상 등이 논의될 전망으로 다카이치 총리로선 총리 취임 일주일 만에 ‘미·일 동맹 강화와 신뢰 관계 구축’이라는 첫 과제를 맞이하게 된 셈이기 때문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외교’로 우정을 쌓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계승자라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처음 이뤄진 전화 회담에서 아베 전 총리를 주제로 삼은 데 이어 아베 아키에(安倍昭恵) 여사의 제안으로 아베 전 총리가 생전에 사용하던 골프 클럽을 선물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 정부는 골프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노토 대지진 피해를 당했던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특산품인 금박 입힌 골프공을 선물하는 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 방문에 동행해 원자력 추진 초대형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함에 함께 탑승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미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동승해 이동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야는 방위비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방위비 증액 카드를 내놓으며 선제 대응에 나선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방위비에 불만을 토로하며 “우리는 일본을 보호해야 하는 반면, 일본은 우리를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다카이치 총리가 최근 국회 연설에서 당초 2027년까지 GDP(국내총생산)의 2% 수준으로 올리려 했던 방위비를 2년 앞당겨 올해 안에 증액하겠다고 한 데엔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약속한 5500억 달러(약 790조원)에 달하는 투자에 관한 협의도 다카이치 총리로선 숙제다. 양국 정상이 관세 협상 합의문에 서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별도로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미 투자에 대한 이행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일본 자동차 회사가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일본으로 역수입하는 안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에 앞서 방일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일이 합의한 5500억 달러(약 790조원)의 대미 투자처가 연내 결정될 것”이라며 전력, 가스관, 조선 등 인프라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5.10.27.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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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잃은 해결사’ 솔란케, 손흥민 떠난 토트넘의 빈자리 해결 실패...감독도 실망

[OSEN=이인환 기자] 도미닉 솔란케(28·토트넘 홋스퍼)의 이야기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52)의 신뢰마저 잃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솔란케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솔란케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가 회복하더라도 감독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대체자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솔란케는 2023-2024시즌 본머스에서 리그 19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그 활약 덕에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완벽한 해답’으로 그를 선택했다. 당시 구단은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를 투자하며 확신에 찬 영입을 단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시즌 솔란케는 리그 27경기에서 9골 3도움에 그쳤다.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명백한 실패였다. 경기력 기복과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또 다른 히샬리송이 될까 걱정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시즌도 악몽은 이어졌다. 프리시즌부터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그는 개막 후 공식전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발목 수술을 받으며 장기 결장이 확정됐다. 복귀까지는 최소 3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 공백이 토트넘의 공격 라인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히샬리송은 일시적인 반등 후 다시 침묵했고, 프랑스 대표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임대 영입해 공격진을 보완하려 했지만, 그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게다가 마티스 텔까지 부진에 빠지면서 토트넘의 최전방은 완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이적시장에서 ‘젊고 활동량 많은 공격수’ 콘셉트로 영입했던 선수들이 연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프랭크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1월 새로운 공격수를 원하지만, 겨울 시장에서의 거래는 언제나 쉽지 않다”며 “프랭크 감독은 당분간 현재 스쿼드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사실상 솔란케가 복귀하더라도 주전 자리를 되찾기 어려운 분위기다. 프랭크 감독은 명확하다. 그는 ‘움직임이 많고 연계가 빠른 공격수’를 선호한다. 하지만 솔란케는 전형적인 포스트 플레이어로, 활동량보다 박스 안에서 마무리에 강점을 두는 유형이다. 이런 스타일 차이가 전술적 불화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현지 팬 커뮤니티에서는 “솔란케는 프랭크 시스템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구단 내부에서도 대체 카드 탐색이 시작됐다.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리그 내에서 검증된 공격수 혹은 해외 리그의 즉시 전력감을 겨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어떤 영입이 이뤄진다 해도,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손흥민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는 데 모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8년간 159골을 넣으며 팀의 간판으로 군림했다. 그의 이적 후 토트넘의 득점력은 급격히 하락했고, 후임 공격수들은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 결국 프랭크 감독이 솔란케를 향한 신뢰를 거둔 배경에는 단순한 부진 이상의 문제가 있다. 그는 ‘손흥민 이후의 토트넘’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중압감 속에 있다. 하지만 솔란케는 그 기대를 채우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솔란케가 복귀 후 입지를 되찾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토트넘이 겨울 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데려온다면, 그의 출전 기회는 더 줄어들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0.27.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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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택지도 고려한다"…'9푼이' 중견수 드디어 빠지나, 그런데 '벤치워머' 김혜성에게 기회가 올까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포스트시즌 여정을 모두 함께하면서도 그라운드에 좀처럼 나서지 않은 선수가 있다면 바로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올해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치른 포스트시즌 12경기 중 단 1경기, 그것도 경기 막판 대주자로 나선 게 전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 대주자로 출장한 뒤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나름의 공헌을 했다. 그러나 이후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 월드시리즈 2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한 번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선발은 커녕 경기 중후반 대주자로 기회도 잡지 못하고 있다.  단기전에서 선수단 운영은 보수적인 게 일방적이다. 기존의 라인업을 고수하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한다. 투수진 운영은 좀 더 기민해진다면 야수진 운영은 파격보다는 정석에 가까운 운영이 일반적이다. 단기간에 어떤 변수를 만들어내기가 힘든 게 사실. 김혜성이 기회를 받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또 올해 다저스의 단기전 양상은 대부분 빡빡했다. 접전이 많았고 또 여유를 부릴 처지도 아니었다. 다만, 올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포스트시즌 운영에서 가장 도마에 오르고 있는 지점은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기용이다. 파헤스는 올해 정규시즌 156경기 출장한 주전 중견수. 타율 2할7푼2리(581타수 158안타) 27홈런 86타점 14도루 OPS .774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에서는 영 딴판이다. 12경기 전 경기 출장했지만 타율 9푼3리(43타수 4안타) 1타점 OPS .249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11개의 삼진을 당할 동안 볼넷은 1개도 얻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26일 월드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안타 1개를 때려냈지만 부활의 징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월드시리즈 2연패가 정말 손 닿을 거리로 와 있는 상황에서 파헤스의 부진을 더 이상 두고보기 힘들다. 선수단 내에서 공수 모두 파헤스를 능가할 자원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로버츠 감독도 칼을 빼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로버츠 감독은 드디어 의중을 비췄다.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이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고 고민하고 있다”라면서 “확실히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도 생각 중이다”고 설명했다.  월드시리즈 3차전 선발 라인업은 달라질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렇다면 김혜성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의미다. 김혜성의 선발 출장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  다만, 외야수보다는 2루수가 더 안정적인 김혜성에게 섣불리 선발 중견수 자리를 맡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미 중견수 자원으로는 저스틴 딘이 버티고 있고 경기 후반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대수비 자원으로 투입되고 있다. 이때 파헤스는 우익수로 이동한다. 딘이 선발로 나서게 된다면 수비적으로는 강화될 수 있지만 공격에서 파헤스를 능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또한 공격에서 좀 더 강점이 있는 알렉스 콜이 선발 좌익수로 나서고 ‘가을에 강한 남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중견수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키케는 현재 라인업에서 도저히 뺄 수 없을 정도로 포스트시즌에서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슈퍼 유틸리티’로서 활용도도 높다. 공격력은 충분히 강화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민첩했던 운동신경도 최근에는 둔해진 게 사실. 2022년 중견수에서 80경기(77선발) 669이닝을 소화한 이후로 중견수 빈도는 점점 줄어들었고 올해는 8경기(3선발) 38이닝에 그쳤다. 수비 위험부담은 피할 수 없다. 김혜성이 선발 출장할 수 있는 방안이자 다저스가 꺼낼 수 있는 최후의 수는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로 이동하고 김혜성을 2루수로 출장하는 방법이다. 에드먼도 유틸리티로서 중견수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에 가능한 방법.  하지만 이 방안도 여의치 않다. 에드먼의 발목 상태가 여전히 온전치 않다는 판단이다. 이미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기 전부터 에드먼의 중견수 기용은 최대한 지양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굳이 지금 무리해서 상태를 악화시키고 라인업에 변수를 만들기 보다는 에드먼을 충분히 안정적인 상태로 활용하려고 한다. 에드먼은 2루수로 사실상 고정된 상태다. 김혜성에게 기회가 가는 것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과연 김혜성은 이대로 포스트시즌에서 한 번도 선발 출장하지 못하는 것일까. 기회가 왔지만 그 기회가 김혜성까지 올 지 의문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0.27. 9:10

트럼프 또 “김정은 만나고 싶다…방한일정 연장 매우 쉬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한국 방문 일정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아시아를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일본 도쿄로 향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가 만나고 싶어 한다면 기꺼이 만날 것”이라며 “나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냈고, 서로 좋아한다. 그가 만나길 원한다면 한국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위해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내 대답은 ‘물론이죠. 그렇게 할게요’”라며 “(한국은) 마지막 방문지라 (연장이) 매우 쉽다”고 말했다. 제재 해제를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느냐고 기자가 묻자 “우리는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관계 개선) 시작을 위해선 큰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26~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27~29일)과 한국(29~30일)을 순차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한국에선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걸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달아 정상회담을 갖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방한 기간 중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4일 에어포스원에서 김 위원장과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가 연락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지난번(2019년 6월) 그를 만났을 때 나는 내가 한국에 온다는 걸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가 만나고 싶다면 나는 분명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무기 보유 국가)”로 지칭하기도 했다. 이어 “내가 한국에 있으니 바로 그쪽으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미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방북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한국 정부는 회동 가능성은 작지만 성사될 경우 준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외신 간담회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2019년 (판문점) 북·미 회동도 30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그런 상황이 오면 저희도 내부적으로 준비할 역량이 된다”고 했다. 범여권 국회의원 모임인 공정사회포럼(옛 처럼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손을 맞잡는 순간, 한반도는 평화의 땅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위원장께 가장 좋은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 외무상에게 “우리는 베이징에서 양국 관계와 발전 전망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으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승호.윤성민([email protected])

2025.10.27. 9:09

‘APEC 모드’ 경주, 육해공 최고수준 경계 돌입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보문관광단지 일대 교통통제가 예상되오니 차량 우회해 주시기 바랍니다.’ 27일 오전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경북 경주시 경주나들목에 들어서려 할 때 ‘띵동’ 소리와 함께 문자메시지 알림이 울렸다. 시내 중심부에서 차로 15분가량 떨어져 있는 보문관광단지 진입도로로 들어서자 길게 늘어선 수백 대의 차량이 보였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을 맞이한 첫날, 주요 참석 인사들의 경호를 위해 경찰이 교통통제에 들어가면서다. 보문관광단지 도로에는 일련번호를 창에 붙인 승합차와 경광등을 켜고 달리는 순찰차, 대열을 갖춰 이동하고 있는 사이카들이 바쁘게 오갔다. 도로 주변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과 깃발들이 줄지어 걸려 있었다. APEC 정상회의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면서 경주도 ‘수퍼 위크’에 들어갔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는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가 이뤄진다. 회의장 입구에는 금속탐지기와 X선 검색대가 설치됐다. 회의장 반경 3.7㎞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묶여 드론을 띄울 수 없다. 해경은 보문호 내 수상 수중구역에 해경 특수기동정과 특공대를 상시 배치하고 드론, 수중드론(ROV)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수중 검측, 보문호 순찰 등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다. 보문호 인근에 있는 경주월드도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임시 휴장한다. 경주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알천파크골프장도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경주 신라컨트리클럽도 이달 31일 야간 3부를 운영하지 않는다. 경주 지역 상당수 학교도 재량휴업을 결정했다. 김정석([email protected])

2025.10.27. 9:08

“코스피 4000” 박수 쏟아졌지만, 긴장 늦추지 않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코스피 4000’ 달성에 환호했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부정 여론이 상당하지만 주가가 여론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주가가 부정 여론을 상쇄하는 역할이 커질수록 “한 번에 거품이 꺼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이날 주식시장 개장 시간인 오전 9시에 맞춰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하면서 “이 순간 종합주가지수가 4000을 넘었다”고 하자 지도부는 일제히 박수를 쏟아냈다. 정 대표는 회의장 뒤편에 걸린 경제 상황판을 보며 “국운이 계속 상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상법 개정 등을 거론하며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에선 이날 “코스피 상승은 우리 덕”이라는 자화자찬이 쏟아졌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외교 노력과 내란 종식 추진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꿔내는 촉매제가 됐다”고 논평했다. 지난주 정부·여당은 10·15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골머리를 앓았다. 부동산 실언에 갭투자(전세 낀 매매) 논란이 커지던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지난 24일 심야에 전격 사의를 표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차관이 나간다고 부동산 정책에 효과가 생기는 건 아니지 않으냐”(원내 핵심 관계자)는 불안감은 여전했다. 이 때문에 정 대표는 지난 26일 의원총회에서 “부동산 정책은 민감하니 개별 의원의 돌출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함구령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가가 한 번에 폭락하면 큰일난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내년 설이 지나 주가가 한번에 빠지면 선거는 완패”라며 “계속 주가가 오른다고 너무 큰소리치면 나중에 역풍이 불 수 있다”고 걱정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에 따라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0~24일 조사해 2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51.2%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3~24일 조사한 민주당 지지도는 한 주 전에 비해 2.4%포인트 하락한 44.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오른 37.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여권 인사의 (부동산) 실언이 여론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코스피 3900 돌파 등이 하락을 방어해 지지율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은 4050세대 지지자가 다수여서 코스피를 부양하겠다는 구호가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보현([email protected])

2025.10.27.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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