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좋은 스승 아래 좋은 제자가 탄생한다고 했던가. 새롭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초호화 코칭스태프가 명품 레슨을 통해 지난해 프로야구 9위에 그친 선수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호주 시드니에 있는 두산 관계자는 27일 “코칭스태프가 선수마다 다른 훈련을 통해 맞춤형 육성 플랜을 가동하고 있다”라고 캠프 소식을 전해왔다. 두산 김원형호의 스프링캠프 핵심 테마는 ‘무한 경쟁’과 ‘맞춤형 육성’이다. 좌익수, 2루수, 3루수, 4~5선발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가운데 두산은 일괄적인 통합 훈련이 아닌 선수별 장점 극대화 및 단점 보완을 위해 코치들과 전력분석 파트가 매일 같이 연구를 하고 있다. 타격 파트의 경우 ‘국민 우익수’ 이진영 타격코치가 2025시즌 두산 최대 히트상품인 오명진의 타격폼을 유심히 지켜본 뒤 발상의 전환을 통한 명품 레슨을 시전했다. 이진영 코치는 돌연 오명진의 양팔을 고무 밴드로 감았고, 오명진은 양팔이 묶인 채로 스윙 훈련을 실시했다. 이진영 코치는 “오명진 스윙의 빈 공간이 크다고 느껴졌다. 팔을 모은 채 스윙을 하면 임팩트 순간 힘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앞으로도 선수의 장단점에 따라 훈련법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작년 11월 마무리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진영 코치는 선수 개개인 파악에 모든 시간을 쏟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수비에서는 ‘유격수 전설’ 손시헌 QC코치의 레슨이 화제를 모았다. 26일 야간훈련이었다. 손시헌 코치는 통념을 깨고 ‘불규칙 볼’로 젊은 내야수들의 펑고 훈련을 실시했다. 두산 관계자는 “모든 면이 울퉁불퉁한 공의 모든 바운드가 불규칙하게 튀어서 집중력이 높아졌다”라고 훈련 효과를 전했다. 손시헌 코치는 “실전에서 '편하게 잡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약간의 불규칙 바운드에도 실수가 나온다. 계속 의심하고, 긴장을 불어넣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주전 3루수 후보인 안재석은 훈련을 마친 뒤 “불규칙 볼을 잡으려면 풋워크를 엄청 해야 한다. '발을 계속 움직여라'는 말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두산은 2025시즌 종료 직후부터 원활한 세대교체를 위한 선수별 육성 플랜 구축에 매진했다.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물론 선수들도 함께 머리를 맞대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때 수립한 계획을 바탕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무한 경쟁을 위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9위 두산에 변화의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7. 9:41
[OSEN=정승우 기자] 황인범(30, 페예노르트)이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0라운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황인범이 현지 매체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2025-2026시즌 에레디비시 20라운드 경기들을 종합해 'ESPN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이 포함됐다. 황인범은 26일 로테르담 페예노르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 2개를 기록했다. 페예노르트는 4-2 승리를 거두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흐름을 끊었다. 이날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 흐름을 조율했다.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컷백 패스로 조던 보스의 결승골을 도왔고, 후반 38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찔러준 롱패스로 아니스 하지 무사의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두 차례 모두 공격 전개의 출발점이 황인범이었다. ESPN은 해당 라운드에서 두 골을 책임진 하지 무사를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으며, 중원에서는 황인범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황인범은 키패스, 슈팅 시도, 수비 가담까지 공수 전반에서 균형 잡힌 활약을 펼쳤다. 현지 데이터 매체 평가도 뒤따랐다. 황인범은 키패스 3회, 슈팅 3회,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4회를 기록하며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6을 받았다.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이 제한됐던 황인범은 최근 컵대회 포함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경기로 시즌 성적은 공식전 16경기 1골 5도움이 됐다. 에레디비시 무대에서의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ESPN 베스트11 선정까지 이뤄내며, 황인범은 완전히 흐름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예노르트의 반등과 함께 그의 존재감도 다시 또렷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7. 9:40
지적 장애가 있는 장모와 처형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존속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가 상고를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상고를 포기하고 검찰도 정해진 기간 내에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으면서 2심 재판부의 선고는 확정됐다. 앞서 2심 재판부는 A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7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9월 주거지에서 아내 B씨(26)와 장인 C씨(59), 장모 D씨(44), 처형 E씨(28)와 함께 잠을 자기 위해 누워있던 중 D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틀 뒤에도 방 안에 혼자 있던 D씨를 재차 성폭행했다. 또 2024년 7~8월쯤에는 E씨 방에 들어가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 A씨는 2020년 9월 C씨와 술을 마시던 중 술에 취한 C씨와 대화가 잘 안 된다며 욕설을 퍼붓고 소주병을 던지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극악무도한 행태에 제대로 반항하고 거부하지 못하는 것을 악용한 행위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특히 피해자들은 피고인과 가족관계에 있었는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장모와 처형을 간음했으며 그 범행은 다름 아닌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심으로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중형을 선고했다.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하고 총 23번의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27. 9:29
"반년간 美이민단속요원의 총격 16건…기소·징계자는 제로" WP "총격사건 발생시 조사결과 나오기전 일단 '정당했다' 발표부터" 미국인 2명 총격사망사건 이후 단속요원들의 과도한 법집행 논란 가열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미국인 2명이 단속요원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작년 7월 이후 총격으로 처벌받은 단속 요원이 한 명도 없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 단속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법집행 요원들의 과도한 폭력을 견제할 장치가 가동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의문 제기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보인다. WP는 작년 7월 이후 국토안보부 당국자가 체포 작전 과정에서 총을 발사하거나 자신들에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에게 발사한 경우 등 총 16차례 총격이 있었는데 이들 사건과 관련해 이민세관단속국(ICE), 국토순찰대, 국토안보수사국 소속 당국자 중 형사 기소되거나, 징계(공개된 징계 기준)를 받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전했다. 단속 요원의 총격은 대부분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등 국토안보부가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단속을 벌인 대도시에서 차량 탑승자를 검문하는 절차 중에 운전자에게 발사한 경우였다. 미국 시민 4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총에 맞았고, 그중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이들 사건에서 일종의 패턴이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총을 쏜 단속요원 측은 총격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 전에 총격이 정당한 법집행이었다는 입장을 발표하는 한편 신속하게 자신이 총을 겨냥했던 사람들을 중범죄 혐의로 기소하려 했다. 그렇게 이뤄진 형사기소 사건 10건 가운데, 4건은 정부 측 주장과 상반되는 증거가 나오면서 공소 취소 또는 공소 기각됐다고 WP는 전했다. 지난 7일과 2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각각 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르네 니콜 굿과 알렉스 프레티 사건도 정부의 신속한 발표에 그와 모순되는 증거 발견의 패턴을 답습했다. 두 사람에 대해 미국 정부 당국은 "테러리스트" 딱지를 붙이며, 단속요원이 정당하게 총격을 가했다는 주장을 폈지만, 시민들이 촬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희생된 사람들의 움직임에서 단속 요원들을 해칠 의도를 찾기 어려웠다. 오히려 정당방위와는 거리가 먼 상황에서 단속요원이 마치 처형하듯 미국 시민에게 총을 쏘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다수 미국인의 분노를 샀다. 미국에서는 연방 법집행 당국자가 체포 작전 수행 중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고 믿을 이유가 있을 때 무력을 사용했다면 상당한 형사적 면책을 누리며, 주(州) 법원이 아닌 연방 법원에서 심리를 받길 원할 경우 이관을 요구할 권한도 있다. 하지만 굿과 프레티 사건은 총을 쏜 단속요원이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다고 느낄 만한 상황과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 영상을 본 상당수 미국 대중의 평가였다. 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건의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에 백악관의 국경문제 총괄 책임자인 톰 호먼을 급파하고, 현지 민주당 소속 단체장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 등과 대화에 나서는 등 '태세 전환'을 했다. 이민단속 책임 각료인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공세도 강해지고 있다. 존 페터먼 상원의원(민주·펜실베이니아)은 27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시 놈 장관을 해임할 것을 촉구했고, 루빈 가예고 상원의원(민주·애리조나)은 놈 장관이 프레티를 '국내 테러리스트'로 부른 것은 탄핵소추감이라고 비판했다. 또 상원 법사위원회는 놈 장관을 출석시켜 증언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1.27. 9:26
고려아연회장 "中핵심광물지배 강화될것…美, 채굴국과 협력해야"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상쇄하려면 핵심광물 가공뿐만 아니라 채굴 분야에서 다른 나라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이 제언했다. 최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의 대담에서 "미국이 핵심광물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에 대항하거나 상쇄하기 위해 (핵심광물 공급망의) 완전한 장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핵심광물의 가공에만 집착하지 말라"면서 중국이 주요 핵심광물의 가공을 지배하고 있지만, 채굴 단계에서는 인도네시아, 콩고, 인도 등 입지가 탄탄한 다른 나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채굴 국가"들은 경제의 상당 부분을 핵심광물 생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시장 지배를 부담으로 여길 수 있다면서 미국이 적극적으로 협력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중국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전략산업에 중요한 핵심광물 지배력을 확장하기 위해 수익성 등 시장원리를 무시하며 규모를 적극적으로 키워왔다고 설명하고서는 "중국의 지배력은 더 강화되고, 다른 나라들은 약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미국과의 핵심광물 협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65만㎡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해 2029년부터 핵심광물 11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총투자액이 10조9천500억원(약 74억3천200만 달러)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광물 자급력 강화를 추진해온 미국 정부가 지분 투자와 금융 지원을 통해 파트너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이 투자를 미국 정부는 핵심광물 11종을 확보하고, 고려아연은 성장과 미국 시장 진출 측면에서 "퀀텀 리프"(quantum leap·획기적인 도약)를 하게 되는 "호혜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핵심광물 분야에서 파트너 국가들과 연합을 구성하려면 이 같은 양자 투자 협력을 더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1.27. 9:26
멕시코, 美 압박받는 쿠바로의 원유 공급 중단 정황 셰인바움 대통령 "주권적 결정에 따른 것" 주장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직면한 쿠바로의 원유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쿠바로의 멕시코산 원유 수출 중단 여부' 관련 현지 취재진 질의에 "(석유를) 언제, 어떻게 보낼지는 주권적 결정 사항"이라면서 "페멕스가 계약에 따라 판단하거나, 특정 상황에서 정부가 인도적 차원으로 (공급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명시적으로 원유 공급을 중단했다는 언급은 없었지만, 대통령의 설명은 사실상 쿠바로의 석유 운송을 멈췄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도 비슷한 취지로 해석했다. 앞서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자체적으로 입수했다는 문서에 근거, 페멕스가 쿠바로의 원유 운송 일정을 예고 없이 취소했다고 전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이달 중순에 선적된 물량이 곧 쿠바에 도착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원유운송 중단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쿠바에 대한 고강도 영향력 행사를 이어가는 시점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붙잡아 온 지난 3일 미 당국의 작전 이후 여드레 뒤인 1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쿠바는 여러 해 동안 베네수엘라로부터 들어오는 막대한 양의 석유와 돈에 의존해 살아왔다"면서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가는 석유나 돈은 더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의 위협은 간접적으로 멕시코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멕시코가 최근 베네수엘라를 제치고 쿠바로 가장 많은 원유를 보내는 국가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과 페멕스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주요 정부 출범 이후 13개월 동안 쿠바에 수출한 석유 규모는 셰인바움 정부(1천703만9천365배럴)하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예컨대 다른 시기와 비교해 보면, 펠리페 칼데론 전 정부 25만3천200배럴,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정부 29만1천434배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정부 43만4천495배럴 등이라고 한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지난 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는 쿠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공급처가 됐다"라고 인정하면서, 만성적인 정전과 식량·연료 부족에 시달리는 쿠바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자·마약 밀매 등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는 외교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일례로 국가 경제 발전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USMCA 재검토 국면에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에서 수입된 전략 물품들에 대해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법까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1.27. 9:26
헝가리·슬로바키아, 러 가스 수입 금지한 EU와 소송전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헝가리와 슬로바키아가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금지한 유럽연합(EU)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EU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 금지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유럽사법재판소(ECJ)에 EU를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이사회는 전날 회원국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규정을 공식 채택했다. 러시아산 LNG 수입은 내년 1월부터, 파이프라인 가스는 내년 10월부터 전면 금지된다. 규정을 위반해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다가 적발되면 법인의 경우 최소 4천만 유로(684억원)의 과징금을 낼 수 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이번 EU 조치에 반대하고 있다. 헝가리는 EU 조치로 자국 내 에너지 가격이 3배 폭등할 수 있다며 이미 제소 방침을 밝혔다. EU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에너지 수입처를 넓혔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산 석유 의존도는 3%로 줄었지만 러시아산 가스 수입액은 150억유로(25조7천억원)를 넘어 전체의 13%를 차지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1.27. 9:26
[OSEN=고성환 기자] 귀화 서류 조작으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던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다시 축구계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내렸던 징계가 일시적으로 해제된 덕분이다. 말레이시아 '더 스타'는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대표팀 선수 7명이 FIFA로부터 받은 징계에 대해 집행 유예가 결정됐다. FIFA는 최근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징계 집행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회원국들에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FAM)는 같은 날 CAS가 파쿤도 가르세스, 로드리고 홀가도, 이마놀 마추카, 주앙 피게이레두, 가브리엘 팔메로, 존 이라사발, 헥터 헤벨 등 7명의 선수에 대한 12개월 축구 출전 정지 징계 집행을 유예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FIFA가 보낸 공식 서한을 공개했다. FAM은 "FIFA는 관련 회원국 협회 및 연맹에 해당 선수들의 국내 및 대륙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즉시 해제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선수들이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스페인, 네덜란드 축구협회 및 아시아 축구 연맹(AFC)에도 전달됐다. 임시 조치긴 하지만, 위 선수들은 다시 경기에 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FIFA 징계위원회 위원장 아메리코 에스팔라르가스는 서한을 통해 회원국 협회와 연맹들을 향해 선수들에게 내려진 출전 정지 징계를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 스타는 "이번 결정으로 귀화 선수 7명은 CAS의 항소 최종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즉시 경기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 선수들은 서류 위조 혐의로 2025년 9월 FIFA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귀화를 시도한 선수 7명은 CAS에서 최종 판결을 내릴 때까지 경기와 훈련을 포함한 모든 프로 축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동남아 매체들에 따르면 CAS 판결은 3월에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3월 A매치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역시 3월 말 열릴 예정인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맞대결이다. 말레이시아 귀화 선수들이 이 경기에 뛸 수 있을지 없을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귀화 스캔들은 지난해 9월 시작됐다. FIFA가 선수 7명의 시민권 서류가 위조됐음을 발견한 것. FIFA는 FAM이 선수들의 조부모가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난 것처럼 출생 증명서를 위조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7명의 선수 조부모가 페낭과 말라카 등 말레이시아 도시에서 태어났음을 보여주는 출생 증명서를 제출했지만, FIFA 조사 결과 조부모들의 출생 국가도 선수들의 출생 국가와 일치했다. FIFA는 해당 선수들과 FAM에 '위조 및 변조에 관한 제22조' 위반 혐의로 중징계를 내렸다. 특히 선수들은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선수 커리어 자체가 위기에 빠졌다. 말레이시아 측은 곧바로 단순한 행적적 실수일 뿐이라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FIFA는 FAM은 선수들의 혈통과 관련해 외부 기관으로부터 연락받았으며 문서의 진위 여부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제대로 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결국 FIFA는 말레이시아가 문제의 선수들을 출전시킨 카보베르데, 싱가포르, 팔레스타인과 A매치 3경기를 모두 0-3 몰수패 처리했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는 FIFA 랭킹에서 22.5점을 잃었고, 순위도 5계단 하락한 121위가 됐다. A매치 친선경기뿐만 아니라 2027 AFC 아시안컵 최종 예선 경기도 모두 뒤바뀔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6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4-0으로 격파하며 충격을 안겼다. 선발 11명 중 9명이 귀화 선수였고, 서류 조작으로 징계받은 주앙 피게이레두와 로드리고 올가도는 직접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당시 말레이시아의 베트남전 대승은 큰 화제를 모았다. 베트남 내에서는 김상식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경질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가짜 귀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도 바뀌었다. 지금으로선 베트남의 몰수승 처리가 유력하다. 그러나 AFC는 CAS 판결이 나온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기에 더 기다려야 한다. 한편 말레이시아 축구는 국제 무대에서도 퇴출될 위기다. 현재 FIFA는 FAM의 자격을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IFA의 외부 개입이 현실이 되면 말레이시아의 국제대회 참가도 금지될 수 있다. 과거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쿠웨이트, 브루나이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윈저 폴 존 AFC 사무총장은 "만약 FAM이 징계를 받는다면 다른 어떤 축구협회와도 교류할 수 없다. 유소년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포함한 국가대표팀의 평가전도 열 수 없다. 심판 같은 관계자들도 말레이시아 밖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 이는 어떤 나라도 겪고 싶지 않은, 매우 심각하고 가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시시아골, 베트남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7. 9:18
[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오랜 시간 홀로 자식들을 키우느라 고생했을 모친에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27일 'Umaizing 엄정화TV' 채널에는 "엄마 그리고 동생 태웅과 함께한 제천 1박2일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엄정화는 동생 엄태웅과 함께 모친을 모시고 고향 제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고향 친구의 가게를 들르며 과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추억 여행을 떠났다. 이어 엄정화는 "엄마는 요즘 사진찍기를 좋아하진 않는다. 내가 보기엔 늘 이쁜데요"라며 모친과 함께있는 순간을 영상에 담기도 했다. 짧은 여행을 마친 뒤, 엄정화는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엄태웅, 모친과 함께 옛 기억들을 꺼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옛 시절의 조각들은 때로 슬프고 고단한 기억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니 그 모든 순간이 참 예뻤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또 "먼 길을 돌아 마주한 옛 동네의 공기 속에서 홀로 모진 세월을 견뎌냈을 엄마의 뒷모습이 보여 자꾸만 가슴 한구석이 아릿해졌습니다"라고 모친을 향한 애틋함을 전하며 "엄마가 늘 우리에게 해준 말을 여러분께도 전할게요. 다 잘될 거야. 다 좋을 거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엄정화는 과거 6살때 아버지를 오토바이 사고로 잃은 뒤, 남은 가족들은 학교 매점에서 사는 등 평탄하지 않은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내가 어느순간 공부를 탁 놓은 적이 있다. 엄마가 나한테 그랬다. 우리는 아빠가 안계시고 딸 셋, 아들 하나니까 엄마가 너네 대학갈 생각 하지 말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일해야한다. 그때 엄마도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알겠다. 애들 넷을 키워야되는데. 우린 엄마의 도움이 돼야하는데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 아예 모르겠는거다. 그거 말고는. 오직 그냥 연기, 노래 하고싶었다"며 어려운 가정형편탓에 꿈조차 꾸기 힘들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Umaizing 엄정화TV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1.27. 9:17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새 얼굴로 영입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의 성적이 중요하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1차 스프링캠프로 출국했다.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올 시즌 가장 큰 숙제로 “선발이 가장 중요하다. 외국인 선발 2명과 박세웅, 나균안까지 4선발은 생각하고 있다. 균안이는 작년 후반에 좀 잘 던졌고, 올해 열심히 하고 있더라. 5선발은 지금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선발 때문에 그렇게 됐다. 부상 선수는 다른 팀도 다 똑같다. 외국인 투수를 바꾸면서 선발진이 후반기 완전히 무너져서, 그게 가장 컸다”고 지난해 ‘가을야구’ 실패를 언급했다. 롯데는 지난해 8월초까지는 LG와 한화에 이어 안정적인 3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았다. 한때 승패 마진이 +13승이었다. 피타고리안 승률을 기반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5%였다. 하지만 더 높은 순위를 노리며 외국인 투수 교체 승부수가 패착이 됐다. 8월초 롯데는 10승 투수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ML 경력이 있는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 이후 롯데는 12연패에 빠지면서 성적이 급추락했고, 결국 최종 7위로 밀려나며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벨라스케즈는 KBO 적응에 실패하며 11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부진했다. 9월초 연거푸 대량 실점을 허용하고서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들이 끝까지 교체없이 활약하는 게 롯데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제는 웬만해서 바꾸겠어요? 그냥 가야지.(웃음) 아주 눈에 띄게 못하면 바꿔야겠지만, 애매하면 그냥 가야지”리고 지난해 외국인 투수 교체 실패를 스스로 꼬집었다. 이어 “중요하다. 외국인 1~2선발이 정말 팀에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그리고 국내 3선발이 딱 이길 수 있는 카드가 있어야 된다. 세웅이가 부담 없겠지”라고 말했다. 새 외국인 투수에 대해 "좋은 투수를 데리고 왔다고 하는데 지켜 봐야지, 열어봐야 되는데, 둘 다 굉장히 좋은 걸 갖고 있다고는 얘기하는데 괜찮을 것 같다"며 "누가 1선발인지는 아직 순번까지는 정하지 않고, 캠프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로 엘빈 로드리게스, 제러미 비슬리와 각각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두 선수 모두 일본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고, 우완의 150km 중후반의 강속구를 던진다. 로드리게스는 2023~2024년 야쿠르트 스왈로즈, 비슬리는 2023~2025년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로드리게스는 ML 경력은 15경기(선발 7경기) 6패 평균자책점 9.40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주로 불펜으로 던지며 39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빅리그 7경기에 등판했고, 트리플A에서 29경기(선발 2경기, 45⅓이닝) 4승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비슬리는 한신에서 2023년 18경기(선발 6경기, 41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고, 2024년 14경기(76⅔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1군에서 8경기(선발 6경기, 29⅓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2군에서 15경기(77⅓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21였다. 일본에서 3년간 1군 무대에서 40경기(선발 25경기, 147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2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7. 9:12
[OSEN=임혜영 기자] 배우 남보라가 동생의 결혼식에서 행복한 감정을 드러냈다. 남보라는 지난 27일 개인 채널에 “동생의 결혼식”, “행복해야 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남보라는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다. 현재 임신 중인 남보라는 풍성한 한복을 입었으며 축가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춰 눈길을 끈다. 남보라는 임신 및 최근까지 입덧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미모에 물이 오른 모습. 이에 팔로워들은 뱃속의 아기까지 축하하는 대가족 경사라며 따뜻한 축하의 말을 건넸다. 한편 남보라는 지난해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최근 깜짝 임신 소식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남보라 개인 채널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1.27. 8:58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 추가 보강을 추진하며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 영입(24)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거절'이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미 1월 이적시장에서 5000만 파운드(약 990억 원) 이상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추가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PSG에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임대 이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코너 갤러거를 3500만 파운드(약 693억 원)에 영입했다. 또 브라질 산투스에서 유망주 풀백 소우자도 데려왔다. 리버풀의 앤디 로버트슨과 연결되고 있단 이야기가 있다. 토트넘 수뇌부인 ENIC와 루이스 패밀리는 여전히 더 많은 공격 자원을 원한다. 왼쪽 윙어로 뛸 수 있는 자원이나 전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선수를 찾고 있다. 이강인이 레이더에 걸린 이유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영국 또 다른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지난 한 달 동안 이강인에 대해 문의했다. PSG는 이를 거절했다. 한국인 스타인 그가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을 떠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창의적인 역할을 맡고 있지만 주전 경쟁이 치열해 벤치 멤버로 뛰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경기 나섰다. 리그1에서 867분을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은 없다. 교체로 5경기 나서 171분 뛰었다. 더 많은 기회를 찾아 이강인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수 있단 시선 있지만 PSG는 그의 잔류를 강하게 말하고 있다. 토트넘만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것이 아니다. '팀토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 영입을 넘보고 있었다. 그러나 PSG의 답변은 같았다. 이적 불가였다"라고 말했다. 다만 '팀토크'는 “PSG가 장기적 전망 측면에서 이강인을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이는 토트넘에 향후 이강인 영입 희망이 보일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SG, 리그1 소셜 미디어.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7. 8:55
코스피가 사상 처음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3% 오른 5084.8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종가가 표시된 전광판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전민규([email protected])
2026.01.27. 8:51
━ 2026 동계올림픽 D-9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무서운 막내’ 임종언(19)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지난해 고교 3학년 신분으로 국가대표 선발전 전체 1위를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시니어 데뷔 무대인 올 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 무려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주종목인 1500m를 포함해 1000m와 계주까지 4종목을 제패하며 이미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올랐다. 빙상계에서는 “첫 올림픽이지만 개인전 금메달 1개는 떼어놓은 당상”이라는 찬사가 쏟아진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거친 얼음판 같았다. 몸 곳곳에는 훈장 같은 3번의 큰 부상 흔적이 남아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허벅지가 찢기는 사고를 당했고, 중학교 2학년 때는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이듬해 복숭아뼈까지 골절되는 시련이 이어졌다. 뼈를 고정했던 핀은 모두 제거했지만, 지독한 염증이 그를 괴롭혔다. 임종언은 “보조장치 없이는 걷지도 못했던 6개월을 견뎌내고 1년 만에야 다시 스케이트를 신었다”고 회상했다. 치명적인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의 질주는 경이롭다. 트랙 한 바퀴(111.12m) 랩타임은 무려 7초8. 힘을 들이지 않는 듯 부드러운데 속도는 압도적이다. 비결은 ‘지면 밀착’에 있다. 자동차 바퀴가 공중에 뜨면 헛돌듯, 스케이트도 날을 빙판에 바짝 붙여야 추진력이 생긴다. 임종언은 깊은 코너링 자세로 빙판을 끝까지 밀어내며 한 번의 킥으로 최대 효율을 뽑아낸다. 양발이 빙판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가는 힘은 배가된다. 마치 스포츠카가 정교하게 기어를 변속하며 치고 나가듯, 그의 추월 기술은 예술에 가깝다. 영화 ‘F1 더 무비’를 보고 레이싱의 세계에 빠진 그는 페라리 팀의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의 광팬이다. 르클레르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하고는 대선배 최민정(28)에게 “누나, 저랑 좀 닮았죠?”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팬들이 붙여준 별명도 성과 페라리를 합친 ‘페라림’이다. 올 시즌 최대 라이벌은 7개의 금메달을 따낸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다. 1m91㎝의 거구인 단지누에 비해 임종언(1m75㎝)은 체격이 작지만,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이를 압도한다. “남들이 하나 할 때 나는 두 개 하겠다”는 각오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5㎞이상 트랙을 뛴다. 평소 간식 ‘마이쮸’를 즐기고 블랙핑크 지수의 응원을 꿈꾸는 2007년생 막내지만, 빙판 위에서는 누구보다 담대하다. “TV에서 보던 스타들과 출발선에 서는 것 자체가 설렌다”는 그는 ‘멋진 경기보다 완벽한 경기’를 좌우명으로 삼았다. 2018 평창의 임효준(현 린샤오쥔)에게서 경기 운영을, 2022 베이징의 황대헌에게서 거침없는 돌파력을 배웠다는 그다. “태극마크는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자 그간의 고통을 보상받는 징표입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1500m와 1000m 금메달을 정조준한 그의 올림픽 마지막 계획은 소박하다. “동료들과 다 같이 우승하고 이탈리아 본토에서 진짜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 싶어요.” 박린([email protected])
2026.01.27. 8:50
[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어린시절 겪었던 '아들 차별' 경험을 털어놨다. 27일 'Umaizing 엄정화TV' 채널에는 "엄마 그리고 동생 태웅과 함께한 제천 1박2일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엄정화는 모친과 남동생 엄태웅과 함께 고향 제천을 방문했다. 그는 "여행을 가고 있다. 엄마와 동생과 오랜만에 셋이 아주 단촐하게 여행을 가고 있다. 어디로 가느냐, 우리의 고향. 제천으로 가고 있다. 너무 신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제천에 도착하기 전에 엄태웅이 알려준 불고기 집?"라고 행선지를 말했고, 엄태웅은 "거기는 진짜 우리 어렸을때 먹었던 불고기 있잖아"라고 추억을 꺼냈다. 그러자 엄정화는 "엄마가 한번도 나는 안 해주고 너만 줬던"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엄태웅을 당황케 했다. 엄태웅은 "아니 그게 아니라 식당에 가면 어렸을때 (먹었던) 불고기"라고 말했고, 엄정화는 "그래. 어렸을 때 식당에 가서 불고기 먹어본적 없다고 너 빼고는"이라고 저격했다. 엄태웅은 "나도 예식장 가서 먹었다"라고 해명했고, 엄정화는 "어찌나 아들을 좋아하던지. 우리 엄마는 도시락도 고기는 엄태웅만 싸줬다. 나중에 내가 도시락 씻다가 알았다.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다. 어쩌면 그렇게 아들만 차별하는지"라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에 엄태웅은 "말은 그렇게 하는데 우리가 그렇다고 따로 고기를 하고 그런적은 없었다"고 억울해 했지만, 엄정화는 "바나나도 재 혼자만 주고 서울도 쟤 혼자만 데려가고. 그랬답니다"라고 씁쓸했던 마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Umaizing 엄정화TV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1.27. 8:49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정부 차원의 홍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의 동계올림픽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국가를 대표해서 선수들이 출전하고 그러면 좀 붐업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광고를 좀 하시거나 이벤트를 좀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 국민들의 관심은 크다”고 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한국 기준 다음 달 7일 새벽 4시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개막해 17일 동안 열린다. 이 대통령은 개막식과 관련해 “(정부에선) 누가 응원하러 가느냐”고 물었고, 최 장관은 “제가 개막식에 가서 챙길 것”이라고 했다. 최 장관이 “선수들은 그동안 정말 땀 흘리면서 열심히 연습했고 기량을 닦았다. 부상 없이 최선의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선수들은 열심히 할 텐데 우리 국내 관심이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포기한 뒤 강원도가 대체 개최지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기사를 보니 작년 12월에 우리나라에 타진이 왔다는데,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전북은 (하계)올림픽을 유치한다고 난리인데, 중요한 현안인데 보고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6.01.27. 8:48
[OSEN=이인환 기자] 불안은 현실이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경기를 치를 예정인 멕시코 현지에서 축구 경기와 연관된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축구 경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사건은 경기 자체보다 ‘경기 이후’에 벌어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멕시코 서부 과나후아토주 살라망카.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총격범들은 축구 경기가 종료된 뒤 경기장 인근에 도착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치면 피해 규모는 20명을 훌쩍 넘는다. 이번 사건이 더 큰 우려를 낳는 이유는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과나후아토주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인 과달라하라가 위치한 할리스코주와 인접한 지역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이번 총격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조직폭력배 간 분쟁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과나후아토주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던 주”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일정은 모두 멕시코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오는 6월 12일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패스 D에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포함돼 있으며, 플레이오프 우승 팀이 본선 무대에 합류한다. 이어 6월 19일 오전 10시에는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6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치른다. 이동 동선과 체류 일정 모두 멕시코 현지 치안과 직결돼 있다. 멕시코의 치안 문제는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할리스코주 사포판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 시기 라스아구하스 지역의 한 주거 단지에서는 시신이 담긴 가방 290개가 발견돼 국제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번 사건으로 월드컵을 앞둔 멕시코의 안전 문제는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홍명보호가 서게 될 월드컵 무대가 ‘축제’가 될지, 또 다른 불안 속에서 치러질지는 이제 멕시코의 대응에 달려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7. 8:48
잠잠해진 줄 았았던 ‘관세 폭탄’이 재점화하자 자동차 등 관련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한국GM 등 국내 차업계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적용하는 관세를 15%에서 25%로 재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그 여파를 가늠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관계자는 “지금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관세 문제를 해결할 상황이 아니라 실적 영향을 점검하며 정부 대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걷혔다 생각했는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불확실성이 더 커져버렸다”고 난감해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고위 경영진이 모두 해외에 있는 상황이다.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은 ‘방산 특사단’으로 캐나다를 방문 중이고,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미국에 머물고 있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들은 화상회의 등으로 현지에서 연락망을 유지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신차 라인업 공개 행사를 준비한 한국GM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에서 차를 만들어 약 85%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GM은 한·미 자동차 관세 최대 피해 업체로 꼽힌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작년에도 미국이 관세를 부과해 악영향이 컸던 만큼, 상황도 파악해야 하고 본사와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관세 10%포인트 인상 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조1000억원과 2조2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올해 영업이익이 21~2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대형 제약·바이오업체는 관세 불확실성에 대비해 미국 현지 공장을 확보한 상태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미국은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무역확장법 232조)을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기로 해, 아직까지 의약품은 무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 시기를 밝히지 않은 만큼, 지난해 11월 발의된 대미투자특별법 입법화를 서두르도록 ‘압박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본다. 이학노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입법이 늦어지는 걸 미국 입장에선 ‘합의 이행 지연’으로 볼 수도 있어 일종의 유감 표명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민경덕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실제로 관세 25%를 물릴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것만으로도 악재”라고 했다. 다만 이날 현대차·기아의 주가 영향은 크지 않았다. 현대차는 전장보다 0.51% 내린 49만원에, 기아는 1.1% 내린 15만3500원에 마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관세가 오른다고 해도 주가 측면에선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기대를 상쇄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미 관세 협상은 이미 대통령 간 합의가 끝난 사안이고, 국회의 비준 절차도 결국 시간문제”라며 “현실적으로 대미 자동차 관세는 조만간 15%로 재확정될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을 내릴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했다. 고석현.남윤서.김경미([email protected])
2026.01.27. 8:46
아무런 공식 통보나 설명 없이 갑자기 날아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압박에 청와대는 27일 종일 급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를 한 뒤 오전 10시엔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 실장이 주재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메시지가 나온 지 3시간 만이었다. 회의에는 청와대 주요 참모진 외에도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다.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을 위해 캐나다에 머무르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유선으로 참여했다. 청와대는 미국 측의 정확한 속내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여권 관계자는 “한·미 팩트시트에는 관련 법안의 발의 시점만 관세 인하와 연동됐을 뿐, 법안 통과 시점에 대한 부분이 없었다”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회의에선 미국의 관세 인상을 위한 행정적 절차 확인과 함께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안 처리 진행 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김정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미국 워싱턴으로 가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기로 했다. 여한구 본부장 역시 제이미스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키로 했다. 관세협상 타결을 이끈 ‘김정관-러트닉 라인’과 ‘여한구-그리어 라인’을 재가동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과의 티타임과 국무회의에서 관세 문제에 말을 아꼈다고 한다. 다만,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도중 “지금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할 수가 없는 상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남준 대변인은 “주요 공약·정책과 관련된 법안을 통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석.안효성([email protected])
2026.01.27. 8:45
더불어민주당이 대미투자특별법안(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을 3월 이전에 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입법부의 입법 불이행”을 직접 언급하며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히자 국회가 부랴부랴 입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미투자특별법은 잘 심의하면 문제없이 1분기 안에 충분히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미투자특별법은 법안소위에서 간이 공청회를 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며 “1분기 안에 통과하지 않을까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열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심의에 곧바로 착수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지난해 11월 27일 발의한 대미투자특별법은 한·미 관세협상에서 미국 측에 약속한 3500억 달러(약 506조원) 대미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김병기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안을 준비하며 “지금이 바로 행동할 골든타임”(11월 6일)이라며 최우선 처리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법안 숙려기간(20일)이 지난 뒤 여야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문제로 충돌하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곧바로 이어지며 정치권에선 이 법안이 사실상 잊혀지다시피 했다. 그래서 법안은 아직 재경위 법안소위에도 회부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한병도 민주당,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국익이 직결된 사안이다. 관련 법안 심사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원내대표 역시 “법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는 데 초당적 협력을 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안을 발의한 뒤 조속히 심의·의결해야 한다는 정부·여당 측 요청을 기억하지 못하겠다. 정부가 제대로 알리지 않았거나, 직무를 유기한 사항으로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논란은 네 탓 공방으로도 번졌다. 국민의힘은 “비준 패싱이 부른 관세 참사”(최보윤 수석대변인)라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헌법 60조에 따라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건너뛰려다 벌어진 일이라는 주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는 국회의 비준이 필요한 중대한 통상 합의를 체결해 놓고 비준 절차를 외면해 왔다”고 했다. 재경위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핫라인을 구축했다’며 귀국한 지 하루 만에 뒤통수를 맞았다”며 “밴스 부통령이 김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손현보 목사의 구속과 편향적 쿠팡 조사에 강력하게 우려를 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양해각서(MOU)를 보면 비준 대상이 아니라고 확실히 돼 있다”(한 의장)고 반박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맺은 일본도 국회 비준을 거치지 않았고, 미국 역시 비준 같은 절차는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 글에서 비준(ratify) 대신 제정(enact)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도 비슷한 이유”라며 “국민의힘은 국익을 볼모 삼는 비준 고집을 멈추고 대미투자특별법 통과에 협조하라”고 반격했다. 한영익.여성국([email protected])
2026.01.27.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