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그룹 룰라 동료였던 신정환이 "정산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반박했다. 신정환은 이에 대해 "편집상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지난 2일 신정환은 유튜브 채널 'B급 스튜디오'에 출연해 "룰라가 잘된 것 같지만 내가 정산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5년에 1200만원씩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이 룰라 제작자였다"며 "상민이 형이 우리를 1집 때 살짝 띄워서 회사에다가 팔았다. 웃돈을 주고 판 거다. 그리고 그 형은 샤크라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또 "겉으로 보기엔 성공한 팀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돈을 벌었다는 느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4일 이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박 글을 올렸다. 이상민은 '신정환, 절친 이상민 폭로 "룰라 정산 제대로 못 받아… 우릴 팔아넘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아니, 나도 소속사 가수였는데 내가 누굴 정산해 줘요. 모든 멤버가 똑같이 정산받았는데. 룰라 사장 저 아니에요"라고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이어 "똑같이 정산받고 일은 2배로 했다. 열정 가득한 룰라 멤버였다. 팩트체크"라고도 덧붙였다. 그러자 신정환도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컨츄리)꼬꼬 때 회사에서의 정산 문제를 편집상 룰라 때 상민 형이 안 준 것처럼 오해로 들려서 바로잡는다"면서 "24분 10초에 편집이…"라는 글과 함께 땀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신정환이 해명을 올린 이후 유튜브 방송에서 기존에 논란이 된 신정환의 발언은 삭제됐다. 앞서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했다. 신정환과 함께 룰라 활동을 했던 이상민은 프로듀서로 전향해 디바, 샤크라, 샵 등의 그룹 제작을 맡았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05. 2:58
[OSEN=김수형 기자]구독자 1270만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의 남다른 소비 규모와 뜻밖의 재테크 철학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쯔양은 지난 7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주 이용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3곳 중 한 곳에서만 1년 주문 금액이 4,3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한 달 평균 식비가 약 1천만 원, 한 끼 최고 식비는 무려 300만 원이라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형이 “한 달 식비가 천만 원 정도 나온다는 얘기가 사실이냐”고 묻자, 쯔양은 “많이 먹는 달에는 그보다 더 나올 때도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함께 출연한 최홍만 역시 “주변 사람들까지 챙겨서 먹는 비용을 포함하면 그 정도 된다”고 말해 현장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이런 가운데 쯔양의 ‘충격적인 재테크 방식’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윤일상 ‘프로듀썰 윤일상’에는 “월수입 외제차 한 대, 쯔양의 돈 관리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윤일상은 “요즘 주식도 많이 하는데 재테크는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질문했고, 쯔양은 망설임 없이 “저는 걱정할 게 없다. 안 한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주식은 아예 모르고 관심도 없다. 예금도 안 한다. 그냥 갖고 있다”며 “불려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일상이 “그럼 주소가 어떻게 되지?”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고, 현장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이후 제작진이 경제 상식을 묻는 질문을 던지자, 쯔양은 최근 환율에 대해 “달러가 1,450원 넘었다고 들었다. 지금 세 번째라고 알고 있다”고 답해 의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윤일상은 “경제관념이 굉장히 투철하다”고 감탄했고, 쯔양은 “그런 말 처음 들어본다”며 쑥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 끼에 300만 원, 한 달 식비 1천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소비와 달리, 투자는 하지 않고 현금을 그대로 보유하는 쯔양의 재테크 철학은 대중에게 또 다른 놀라움을 안기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유튜브'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1.05. 2:57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른바 ‘체포방해’ 혐의 사건 재판이 오는 6일 재개된다. 법원이 변론을 다시 열기로 하면서, 당초 이달 16일로 예정됐던 선고기일도 함께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부장 백대현)는 5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에 대해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재개되는 변론기일은 6일 오후 2시다. 재판부는 변론을 다시 여는 구체적인 사유를 피고인 측과 공소 유지를 맡고 있는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사전에 밝히지 않았다. 변론 재개 사유는 6일 공판 과정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판부는 앞서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변론 종결 이후 제출된 증거에 대해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변론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지난해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등을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했다. 해당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26일 변론을 종결했으며, 당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은 16일 선고가 예정돼 있어 윤 전 대통령의 ‘3특검’ 기소 사건 가운데 가장 먼저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6일 증거 조사 등 추가 절차가 진행될 경우 선고기일도 순차적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서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오는 9일 변론 종결이 예정돼 있다. 석경민([email protected])
2026.01.05. 2:51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풍자가 술버릇이 나쁜 남편과 남자친구의 사연에 크게 분노했다. 5일 '풍자테레비' 채널에는 "풍댕이들의 고민은 끝이 없다..수위조절 안되는 고민상담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풍자는 구독자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는 '술만 마시면 예민해지고 막말하는 남자친구의 술버릇을 고칠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연이었고, 풍자는 "정말 죄송하지만 제가 우리 풍댕이 남자친구분 욕하기 싫은데 솔직히 말하면 XX 쳐맞아야된다. 솔직히 진짜 XX 당해야한다. XX 쳐맞아야한다 이건. 방법이 없다"고 격하게 말했다. 그는 "나도 술버릇이 없다고 할수 없다. 우선 내 술버릇은 끝이 없다. 마셨어 그러면 오늘 내가 잠이 들때까지는 같이 재밌게 마시는걸 좋아한다. 그게 내 술버릇중에 하나다. 근데 정말 술버릇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는 솔직히 이건 다른 케이스라고 본다. 남자친구고 헤어질 마음도 없고 너무 좋아해. 이런 상황이면 사실 결혼도 어느정도 생각할거 아니냐. 먼 미래에 내 평생 동반자로 생각했을때 진짜 이건 말도 안되는거다. 나중에 결혼햇는데 매일 집에서 술 처먹고 술 처먹으면 감정적으로 나한테만 XX할거고. 진짜 XX 맞아야한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이런 술버릇도 아무리 술이 취해도 실수하고싶지 않은 사람한테는 덜한다. 그런 무의식이 있다. 근데 남자친구의 무의식에는 본인한테 실수해도 되는거다. 왠줄 아냐. 받아줘서. 그리고 나를 좋아하는걸 아니까. 안 헤어질거 아니까. 그래서 더 그런거다. 물론 이 분이 다른데 가서는 어떻게 하는지 나는 알수 없는데 기본적으로 다른사람한테도 술버릇을 가지고 있을거다. 근데 유난히 본인한테 심할거다. 그 이유는 받아줘서다. 이걸 안 받아주기 시작해야한다. 나중에 더 심해질수 있다. 이게 약과일수 있다. 나중에 더 심해져봐라. 큰일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술먹고 만나질 말든가 같이 술먹지 말든가 술먹고 전화오면 받지 말든가 그렇게 완벽한 차단을 했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마음이 변했냐, 내가 힘들어서 그런건데 이렇게 할수 있다. 그걸로 만약에 이별을 통보하면 거기까지다. 오히려 감사한 일 같다. 그건 하늘에서 주어진 좋은 기회 중 하나일수 있다. 제가 이 고민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언제 시간날때 한번 X나게 패라. 그걸 추천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사연은 술을 마시고 자신의 친구를 성추행한 남편의 이야기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사연자의 남편이 아는 언니의 신체 부위를 만지려고 하는 행동이 홈카메라에 찍혔다는 것. 이 외에도 사연자의 집에서 잤던 친구들 사이에서 '남편이 만졌네, 안 만졌네'와 같은 이야기가 들려왔지만 남편은 기억안난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연자는 오히려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자책하며 남편과 다시 사이가 좋아지고 싶다고. 사연을 들은 풍자는 "이게 뭔 얘기냐. 뭐가 고민이라는거냐"고 당황하더니 "하나씩 풀어보겠다. 냉정하게 얘기해달라고 했으니까. 이게 뭐죠 ? 무슨 말이냐. 왜 사이가 다시 좋아져야되는지 모르겠다. 애들이 있으니까 그 가정을 지키기 위함때문에 이혼 못할수 잇지만 어떻게 내 친구들을 건드려? 술을 먹었는데 올때마다 그랬다잖아. 내 친구들이 남편이 만졌네 안 만졌네 이런 얘기를 한다잖아. 한두번이 아니란거다. 홈카메라에 증거도 있다"며 "난 모르겠다. 이걸 유지해야하는건가? 내 기준으로 얘기하겠다. 이걸 왜 유지야되는지 모르겠다"라고 황당해 했다. 그는 "나는 만약에 내 남자친구가, 결혼했는데 신랑이 내 친구들한테 그러잖아? 나는 친구들도 못보고 내 남자친구, 남편도 못볼것 같다. 이게 무슨 개같은 상황이냐. 짐승이랑 다를게 없다고 본다. 술처먹고 성적인 그걸 어떻게 표출할수 있지? 이해 안 된다. 큰일날 사람이다. 이걸 왜 참냐. 이게 본인이 살찌고 예전과 다른 외모와 이거랑 전혀 상관이 없는 얘기다. 이 몇줄에 사연 보내주신분 판단할수 없지만 내가 봤을때 전체적 흐름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살도 찌고 식욕도 못참고 먹고 남편앞에서 이러니까 '나 때문에 그런가' 라고 생각을 하는건가 생각 든다. 근데 이게 무슨 상관이냐. 아무리 내 와이프가 살이 찌고 예전과 다르다 해서 여자친구의 친구들을 성적으로 건들지않는다"라고 다그쳤다. 이어 "남편도 이상하데 언니도 정신 많이 차려야겠다. 살다 보면 끊고 맺음이 정확할때가 무조건 필요하다. 이럴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는 헤어졌으면 좋겠다. 이거 사고날것 같다. 그리고 남편이 기억 안난다 하면 홈카메라 보여줘라. 그래도 기억 안난다 그러면 백번 천번 양보해서 술버릇이라 치자. 백번 천번 만번 양보하자. 그럼 술을 안 먹어야지. 이게 무슨 일이냐. 언니도 집에 누구 부르면 안된다. 나도 내 남자가 그러는게 기분 나쁘겠지만 내 친구들은 무슨죄냐"라고 답답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헤어졌으면 좋겠다. 내 기준엔 용납이 안된다. 내 일이었으면 또 X나게 팼다. X나게 패긴 뭘 패. 내 친구들한테 신고하라고 얘기했을것 같다. '내 신랑이지만 진짜 개XX다. 신고해라' 이랬을것 같다. 그정도로 내 기준엔 용납이 안되는 부분이라 그냥 헤어졌으면 좋겠다. 그게 답이다. 이 사람 안고쳐질것 같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풍자테레비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1.05. 2:50
[OSEN=유수연 기자]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여가 흐른 가운데, 남편인 가수 구준엽의 근황이 다시 전해졌다. 아내가 잠든 묘소를 매일같이 찾으며 변함없는 애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한 대만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3일(현지 시각) 대만 진보산(금보산) 묘원을 찾았다가 구준엽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팬은 이른 아침 대중교통을 이용해 묘원을 찾았고, 제사를 마치고 내려오던 길에 큰 가방을 들고 올라오는 구준엽과 마주쳤다고 전했다. 팬이 한국어로 “서희원의 팬”이라고 인사를 건네자, 구준엽은 말없이 고인의 묘비를 가리키며 조용히 화답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준비해 온 물품을 꺼내 묘비 앞에 앉지도 않은 채, 곧바로 묘석을 닦기 시작했다. 목격담에 따르면 구준엽은 묘비의 앞면과 뒷면을 가리지 않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닦았고, 접이식 의자조차 펼치지 않은 채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렀다. 팬은 “표정이 무척 쓸쓸해 보여 말을 더 걸 수 없었다”며 “멀리서 지켜보다 조용히 자리를 떴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실 구준엽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현지 매체와 팬들에 의해 그는 묘원에서 책을 읽거나 태블릿으로 고인의 작품을 감상하고, 묘소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돼 왔다. 서희원이 생전 출연한 드라마 '유성화원'을 묘소에서 다시 보고 있었다는 증언도 전해진 바 있다. 고인의 동생 서희제 역시 과거 시상식 무대에서 “형부는 매일 언니가 있는 금보산에 가서 함께 밥을 먹고, 집에서는 언니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며 “집 안이 온통 언니의 그림으로 가득하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울렸다. 한편 구준엽은 아내를 떠나보낸 뒤에도 처가 가족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희원의 가족 모임에 함께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체중이 10kg 이상 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매일같이 묘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후반 처음 인연을 맺었다가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나 부부가 된 구준엽과 서희원. 짧았지만 깊었던 사랑은 이별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유수연([email protected])
2026.01.05. 2:46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웨인 루니(41)가 최근 폭탄 발언을 쏟아낸 후벵 아모림(41) 감독을 향해 매서운 일침을 가했다. 영국 '미러'는 5일(한국시간) 루니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웨인 루니 쇼'에 출연, 전날 1-1로 비긴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 경기 후 가진 아모림 감독의 인터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보드진과의 신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단순한 코치가 아니라 이 팀의 매니저다. 계약 기간인 18개월 동안 내 방식대로 팀을 이끌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모림 감독은 "나는 토마스 투헬도 아니고, 안토니오 콘테도 아니며, 조세 무리뉴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맨유의 감독"이라며 "이 상황은 18개월 동안 이어질 것이다. 아니면 보드진이 바꾸기로 결정할 때까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것이 내가 말하고 싶었던 전부"라면서 "나는 사임하지 않는다. 다른 누군가가 와서 나를 대체할 때까지 내 일을 할 것"이라고 다소 격앙된 주장을 펼쳤다. 누가 뭐라든 내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셈이다. 이에 루니는 "아모림 감독의 어휘 선택은 매우 단호하면서도 혼란스럽다"고 입을 뗐다. 이어 "이런 흐름이라면 18개월은커녕 훨씬 더 짧을 수도 있다. 그는 마치 자신이 18개월 동안 절대적으로 자리를 보장받은 것처럼 권위 있게 말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최근 두 경기 경기력은 전혀 좋지 못했다"면서 "그런 믿음을 가지고 말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아모림 감독을 꼬집었다. 루니는 "축구 클럽, 특히 맨유 같은 클럽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권한을 가지려면 그만한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만약 펩 과르디올라가 맨유에 왔다면 아무도 그가 원하는 선수나 전술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과르디올라도, 위르겐 클롭도 아니다"면서 "그런 경력이나 배경이 없는 감독이 그토록 권위적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고 자신의 입지를 과대평가하고 있는 아모림 감독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 아모림 감독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내 전술(3-4-3)을 완벽하게 구현하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내가 적응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공개적으로 구단에 불만을 드러냈다. 루니는 아모림 감독에 대한 동정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스쿼드가 충분치 않고 벤치에 아카데미 어린 선수들뿐이라는 점은 안타깝다. 팀이 좋지 않을 때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같은 성적이 계속된다면 그에게 18개월의 시간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축구계의 공정한 이치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맨유는 하위권인 울버햄튼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잇따라 1-1 무승부에 그쳐 리그 6위(승점 31)에 머물러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리버풀(승점 34)과는 승점 3점 차다. 이제 '매니저'로서의 권위를 앞세운 아모림 감독이 오는 8일 번리 원정에서 결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05. 2:45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홍창기, 박동원과 다년 계약을 바라고 있다. LG는 두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했고, 선수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홍창기와 박동원이 다년 계약을 할 뜻이 있다면,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갈 것이다. 박동원은 2026년이 FA 계약 마지막 해, 다년 계약을 하면 2027년 이후 계약이 된다. 홍창기는 2026시즌까지 뛰면 FA 자격을 얻는다. 그런데 LG가 홍창기와 다년 계약을 한다면, LG는 2026시즌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상한액을 넘어서지 않을까. 2025시즌 LG는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이 131억 5486만 원이었다. 경쟁균형세 상한액 137억 1165만 원에 5억 5679만 원 여유가 있었다. 경쟁균형세 상한액은 앞으로 매년 5%씩 상향된다. 2026년 143억 9723만 원, 2027년 151억 1709만 원, 2028년 158억 7294만 원으로 3년간 단계적으로 증가한다. 오프 시즌에 LG 선수단에 큰 변화는 없었다. 김현수가 KT 위즈와 3년 50억원 FA 계약으로 이적한 것을 제외하곤 지난해 전력 그대로다. 이재원, 김윤식, 이민호 등 군 제대 선수들이 복귀한다. LG는 2025시즌 경쟁균형세는 5% 늘어난 2026시즌 경쟁균형세 상한선 기준에 12억4227만 원 여유가 있다. LG의 2025시즌 경쟁균형세에서 김현수는 17억5000만원(계약금+연봉)을 차지했다. 이 금액이 2026시즌에는 빠진다. 약 30억 원으로 여유분이 늘어난다. 4년 계약이 끝난 박해민은 LG와 4년 최대 65억원(계약금 35억, 연봉 총액 25억, 옵션 5억) FA 계약을 다시 했다. 박해민은 2025시즌 경쟁균형세에 14억 원(옵션 1억 별도)을 차지했다. 2026시즌에는 15억 원(옵션 1억2500만원 별도)이 된다. FA 계약 마지막해인 박동원의 2026시즌 연봉은 5억원(2025년 연봉 12억원)으로 줄어들지만, FA 계약 3년차가 되는 오지환, 임찬규, 함덕주의 연봉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4년 계약 FA는 3년차에 보통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계약 마지막 해는 보상금을 고려해 연봉을 최대한 낮춘다. 오지환은 6년 연봉 총액이 50억 원인데, 2024년 3억 원과 2025년 3억 원을 받았다. 임찬규는 4년 연봉 총액이 20억 원인데, 2024년 2억 원과 2025년 6억 원을 받았다. 함덕주는 4년 연봉 총액이 14억 원인데, 2024년과 2025년 각각 2억 원씩 받았다. 장현식은 4년 FA 계약 첫 해(2025년) 연봉 2억 원을 받았다. 연봉 총액 30억 원에서 2년 차 연봉이 얼마나 늘어날지 변수다. 김강률도 연봉 총액 9억 원인데, 첫 해 1억 원만 받았다. FA 7명의 연봉 변동은 적어도 10억 원 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는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재계약 대상 선수들의 연봉이 인상 될 것이다. 삭감 대상자 보다는 인상자가 많다. 이들의 총액은 5억 원 이상은 늘어날 것이다. FA 7명과 재계약 대상자의 연봉이 최소 16억원 넘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LG가 홍창기와 다년 계약을 한다면 FA 재취득을 고려해 5년 계약 이상이 될 것이다. 올 겨울 강백호는 한화와 4년 최대 100억 원 FA 계약을 했고, 박찬호는 두산과 4년 최대 80억 원 FA 계약을 했다. 홍창기의 최소 눈높이는 연 평균 20억 원을 바랄 것이다. 홍창기는 2025년 연봉 6억 5000만원을 받았다. 연 평균 20억 원의 다년 계약을 한다면, 홍창기는 지난해보다 13억 5000만원이 늘어난다. 여유분 30억 원, 증가하는 연봉도 30억 원에 가깝다. 2026년 LG는 경쟁균형세 상한선을 위반할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05. 2:42
[OSEN=지민경 기자] 정부가 고(故) 안성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 정부는 5일 별세한 배우 故 안성기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금관문화훈장은 고 안성기의 60여 년에 걸쳐 한국영화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5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3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에 이어 수여되는 세 번째 훈장이다. 고 안성기 배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후 '바람 불어 좋은 날',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투캅스', '영원한 제국',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등 130여 편의 작품에서 아역 시절부터 성인 연기자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2003년 한국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실미도'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1990~2000년대 한국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 또한, 30여 년 동안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다수의 주연상과 공로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이날 정부를 대표해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2019년 혈액암 투병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연기 열정을 놓지 못했지만 지난달 30일 식사 도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엄수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05. 2:41
[OSEN=김수형 기자]'배우 안성기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지 6일 만이다. 안성기는 지난달 30일 오후 자택에서 식사 도중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며 쓰러졌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앞서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돼 의료진의 조치 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상태와 향후 경과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확인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혀왔다. 일각에서 위기를 넘겼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차도를 언급하기에는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병상에는 직계 가족 일부만이 곁을 지켰고, 미국에 체류 중이던 장남도 급히 귀국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연예계와 팬들은 그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했지만, 끝내 비보를 접하게 됐다. 앞서 배우 박중훈은 최근 에세이 출간 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통화나 문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가족에게 근황을 여쭤보고 있다. 담담하게 말하고 있지만 슬프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또한 지난달 31일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은 배우 고건한은 수상 소감에서 “오늘 아침 기사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꼭 이겨내실 거라 믿는다”고 말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한 차례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병세가 재발했고, 그럼에도 영화 ‘사자’, ‘아들의 이름으로’, ‘카시오페아’,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생일이었던 지난 1일에도 축하 대신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 조용히 번졌던 가운데, 연예계와 팬들은 “다시 스크린에서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응원을 보내왔다. 그러나 안성기는 끝내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슬픔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연예계 동료와 후배들의 조문이 이어지며 깊은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1.05. 2:32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수습 현장을 덮쳐 경찰관과 견인차 기사 등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사고를 낸 3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5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 등으로 A씨(3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4일 오전 1시 23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SUV 차량을 몰다, 앞서 발생한 1차 교통사고를 수습 중이던 현장을 그대로 덮쳤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 소속 이승철 경정(55)과 견인차 운전기사 B씨(30대)가 숨졌다. 또 구급대원 1명과 1차 사고 차량 탑승자 8명 등 9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속도, 브레이크 흔적, 블랙박스 영상 등을 추가 분석한 뒤 곧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이 경정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행안부는 순직한 이 경정에게 녹조근정훈장을, 경찰청은 1계급 특진을 각각 추서했다. 전북경찰청은 6일 오전 이 경정의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1.05. 2:30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 스승’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수 있을까.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로파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17년간 이어진 무관의 사슬을 끊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그쳤다. 결국 그는 2025년 6월 경질 통보를 받았다. 유럽 대회 우승이라는 성과에도 리그 성적 부진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후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 포레스트 지휘봉을 잡았지만 결과는 더 냉혹했다. 39일 동안 8경기를 치러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6패를 당한 끝에 조기 해임됐다. 지도자 커리어에서 가장 짧고 불명예스러운 시기였다. 포스테코글루의 이름은 웨스트햄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현지 도박사들은 그의 웨스트햄 선임 배당률을 25/1로 보고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후보는 맞다는 것이다. 웨스트햄은 현재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리그 최하위 울버햄프턴에 0-3으로 패하며 18위까지 추락했다. 이미 이번 시즌 그레이엄 포터를 경질한 데 이어, 현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역시 거취가 불안한 상황이다. 가장 유력한 웨스트햄 차기 후보는 슬라벤 빌리치다. 배당률 4/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현지 매체들은 “구단의 SOS 요청이 오면 즉시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캐릭이 2/1로 뒤를 잇고, 개리 오닐, 프랭크 램파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의 이름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셀틱 시절 73%가 넘는 승률과 함께 다섯 차례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도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다만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에서의 최근 행보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05. 2:29
" 성기야, 또 만나자. " 5일 배우 안성기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가수 조용필은 안성기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조용필은 경동중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안성기와 함께한 동창으로, 서로의 집을 오갈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그는 취재진에 “(영정을 마주하니) 옛날 생각이 났다”며 “저 위에 가서라도 남은 연기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빈소엔 고인과 생전 인연을 맺어 온 영화인들과 배우 선·후배 등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례식장 앞에는 배우 임하룡·이병헌·전도연,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수만 프로듀서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늘어섰다. 이외에 이재명 대통령,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도 근조 화환을 보냈다. 이날 배우 임하룡·박중훈·신현준·이정재와 가수 조용필, 방송인 박경림, 이준익·임권택 감독, 김홍신 소설가 등 생전 고인과 인연을 나눈 이들이 조문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칠수와 만수’(1988), ‘투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라디오 스타’(2006) 등 네 편의 영화를 함께한 배우 박중훈은 떨리는 목소리로 심경을 밝혔다. 그는 “40년 간 선배님과 같이 영화를 찍은 것도 행운이지만, 배우로서 그런 분과 함께 있으면서 제가 좋은 영향을 받은 걸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고인의 ROTC 선배라고 밝힌 김홍신 소설가는 지난 2022년 고인과 함께 바티칸 베드로대성당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러 갔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살 거야, 그걸 믿자’ 이런 이야길 하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걷다가도 사진을 찍자는 사람들이 다가오면 환하게 웃어주었다. 사진을 다 찍고 나면 몸을 다시 숙였던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장례는 고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신영균 배우,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배창호 감독 등이 장례위원회에 속해있다. 김두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유족에 따르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은 잠을 자듯 굉장히 편안한 모습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영정에 오른 사진은 장례위원장인 배창호 감독의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1987)의 포스터 사진이다. 고인은 배창호 감독의 첫 연출작 ‘꼬방동네 사람들’(1982)부터 ‘철인들’(1983), ‘깊고 푸른 밤’(1985), ‘꿈’(1990), ‘흑수선’(2001) 등 여러 작품에 함께하며 인연을 맺어왔다. 배 감독은 이날 "우리 영화계를 위해서 할 일이 많은데 이렇게 일찍 떠나게 돼서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함께 좋은 작품들을 할 수 있어서 든든했고, 감사했다. 그가 남긴 주옥같은 작품들을 관객분들과 함께 오래오래 기억하겠다"고도 했다. 임권택 감독도 빈소를 찾았다. 고인이 아역으로 나왔던 '십자매 선생'(1964)을 비롯해 '만다라'(1981), '태백산맥'(1994), '화장'(2014) 등을 함께 했다. 임 감독은 "좋은 사람이자 연기자로서 정말 충실했던 사람이다. 그렇게 살아내기 쉽지 않다"며 "현장에서 만나면 늘 편안하고, 연출자로서 연기자에 관해 가질 수 있는 불안한 것들이 조금도 없었던 훌륭한 배우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영화계 큰 별이 지자 문화계엔 슬픔이 흘러났다. 배철수·윤종신·이동진·한지일·변기수·황신혜·고경표 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무사'(2001)에서 감독과 배우로 합을 맞췄던 김성수 감독은 "1990년 연출부로 처음 현장에서 뵈었는데, 함께 일하면서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다. 언제나 힘들게 일하는 어린 조수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주셨다"고 추억했다. 고인에 대해서는 "한국 영화사에 가장 화려한 경력과 작품을 남긴 대배우였고, 그 누구보다 훌륭한 인격을 가진 '위대한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너무 빨리 떠나셔서 애통하다"며 안성기 배우를 "제가 아는 어떤 사람보다 선한 분이었고, 제가 아는 어떤 영화인보다 영화를 사랑했던 분"으로 기억했다. 명필름은 안성기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그대 안의 블루'(1992), '부러진 화살'(2012), '화장'(2015)의 제작사다. 안성기는 이날 오전 7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5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0일 오후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 목에 걸려 쓰러진 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러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앞서 그는 혈액암으로 수년간 투병해왔다. 암투병 중 촬영한 영화 ‘카시오페아’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노량: 죽음의 바다’(특별출연) 등 2022~2023년 개봉한 4편의 영화가 배우로서 마지막 활동이 됐다. 상주로는 배우자 오소영씨 등 가족들이 이름을 올렸다. 9일 오전 6시 영결미사가, 오전 7시 영결식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일반 조문객을 위한 공간은 5일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6~8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된다. 최혜리([email protected])
2026.01.05. 2:27
우크라 "러 공습에 병원 입원 환자 등 5명 사상" 5∼6일 파리서 종전 논의…젤렌스키 "방공지원은 러에 외교압박"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병원에서 러시아군 공습으로 입원 환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AFP 통신과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키이우 오볼론구의 한 사립 병원이 타격받아 입원 치료 중이던 30대 남성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4명 중 2명은 중상이라고 말했다. 진료받고 있던 42세 여성과 입원 중이던 77, 97세 여자 노인이 부상자에 포함됐다. 입원 환자 26명 가운데 16명은 키이우 시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키이우주 파스티우도 공습받아 주택 약 10채와 차량, 창고 등이 부서지고 7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미콜라 칼라슈니크 키이우 주지사는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공습으로 전기가 끊겨 비상 전력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4∼5일 밤사이 러시아가 이스칸데르-M 미사일과 S-300 지대공 미사일 9발, 샤헤드 드론 100대를 비롯한 드론 165대로 키이우 곳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일부는 격추 또는 무력화됐지만 미사일 여러 발과 드론 26대가 10개 지역을 타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말연초인 지난주 러시아 공습이 2천여 건 있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일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가 활강 폭탄 1천70여발, 드론 약 1천대, 미사일 6발을 동원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의 안정성 및 예측 가능성이야말로 모스크바를 외교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하르키우주에서는 3∼4일 밤사이에도 드론 공습으로 3명이 사망했고 지난 2일 하르키우시 아파트 등 미사일 공습 사망자는 5명, 부상자는 30여 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공습은 5일 프랑스 파리에서 군 수뇌부 회의, 6일 국제 협의체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벌어졌다. 서방 주요국은 잇단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종전안과 전후 안전 보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5일 병원 공습에 따른 사상자 발생을 전하면서 "우리 파트너들이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 방공과 요격용 드론 생산 자금 지원, 에너지 부문 장비는 매일매일 필요하다"며 "이번주 우리 유럽, 미국 파트너들과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도움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썼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1.05. 2:26
기니 군정수반 쿠데타 후 첫 대선 승리 확정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기니의 군정 수반인 마마디 둠부야(41) 임시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4일(현지시간) 최종 확정됐다. AP·AFP통신에 따르면 기니 대볍원은 이날 지난달 28일 치른 대선에서 둠부야 임시 대통령의 당선을 공식 확인했다. 득표율은 86.72%로 지난달 30일 발표된 잠정 개표 결과와 같았다. 둠부야 신임 대통령은 대법원의 당선 확정 후 대국민 연설에서 "새로운 기니, 평화와 정의, 공동 번영, 완전한 정치·경제적 주권을 실현하는 기니를 건설하자" 촉구했다. 이번 대선은 2021년 군부 쿠데타로 둠부야가 집권한 뒤 치러진 첫 선거였다. 지난 4년간 임시 대통령으로 군정을 이끈 둠부야는 앞으로 7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한다. 기니 대통령 임기는 작년 9월 개헌으로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늘어났다.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 매장국인 기니는 철광석·금 등 광물 자원도 풍부하지만 약 1천500만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빈곤과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6.01.05. 2:26
"우간다 야권, 15일 대선 앞두고 탄압 직면" 40년 집권 무세베니 대통령 7선 도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동부 아프리카 우간다의 야권이 15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탄압에 직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AI)는 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간다의 보안군이 야권을 위협하기 위해 고문과 자의적 체포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보안군이 7선에 도전하는 요웨리 무세베니(81)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43)이 이끄는 국민통합플랫폼(NUP) 지지자들을 군이 구타하고 최루탄을 사용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몇 달간 고의적 재산 훼손이나 폭력 선동 등의 혐의로 체포된 NUP 지지자 400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지난해 11월 28일 집회에서는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NUP 지지자 한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티게레 차구타 국제앰네스티 동·남부 아프리카 책임자는 "당국의 탄압으로 NUP가 결사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의 권리를 행사하기가 극히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적도기니의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대통령, 카메룬의 폴 비야 대통령과 함께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장기 집권 지도자다. 1986년 1월 쿠데타로 집권한 그는 1996년 최초의 직선 대통령을 거쳐 2001년, 2006년, 2011년, 2016년, 2021년 선거에서 내리 승리하며 6선에 성공했다. 2005년 7월 대통령 3선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2017년 12월 대통령 나이 상·하한 규정을 없애는 등 장기 집권을 위해 2차례 헌법을 뜯어고쳐 비난받기도 했다. 그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7번째 임기를 맞게 되고 통치 기간은 무려 45년으로 늘어난다. 현지에서는 우간다 정부가 2021년 선거 때처럼 투표 조작과 폭력 관련 정보 유포를 막기 위해 이번 대선 기간 인터넷을 차단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1년 대선 당시 2위를 차지한 와인은 개표 결과를 부인하며 투표 조작과 기타 부정행위로 승리를 빼앗겼다고 주장했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6.01.05. 2:26
마크롱 부인, 욕설 논란에 "대통령 아내로만 살진 않아" 지난달 급진 시위 여성 운동가들 겨냥해 사석에서 욕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급진적으로 시위하는 여성 운동가들을 두고 노골적인 욕설을 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발언을 사과하며 자신은 "절제된 여성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4일(현지시간) 저녁 TF1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를 입거나 불쾌감을 느낀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표현이 적절하지 않았음은 분명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러면 안 되지만 가끔 (신분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내가 항상 대통령 아내로만 사는 건 아니다"라며 "가끔 '브리지트'가 튀어나올 때가 있는데, 브리지트는 절제된 사람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쉽게 흥분하는 여성"이라고 덧붙였다. 브리지트 여사는 지난달 초 과거 성범죄 의혹을 받은 한 남성 코미디언의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우며 행사를 방해한 여성 운동가들을 가리켜 "더러운 X들"이라고 발언했다. 브리지트 여사가 이 코미디언과 사적으로 대화를 나누던 중 나온 발언이지만, 욕설 장면이 영상에 담겨 소셜미디어에 확산하면서 좌파, 여성 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브리지트 여사는 이에 지난달 한 차례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면서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1.05. 2:26
스위스 화재 사망 40명 신원 전부 확인…미성년자가 절반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 스키 휴양지 크랑몽타나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 사망자 40명의 신원이 전부 확인됐다고 AFP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사망자 국적은 ▲ 스위스 21명 ▲ 프랑스 9명(스위스 이중국적 1명, 이스라엘·영국 삼중국적 1명) ▲ 이탈리아 6명(아랍에미리트 이중국적 1명) ▲ 벨기에·포르투갈·루마니아·튀르키예 각각 1명이다. 사망자 나이는 14∼39세로, 절반이 18세 미만 미성년자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재난희생자신원확인팀(DVI)을 투입해 화재 발생 사흘 만에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을 마쳤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119명이다. 스위스 국적자가 71명, 프랑스인 14명, 이탈리아인 11명 등이다. 부상자 가운데 35명은 벨기에·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지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불이 난 술집 르콩스텔라시옹을 운영한 프랑스인 부부를 조사하고 과실치사상·실화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시작했다. 당국은 현장 영상 등을 토대로 샴페인병에 단 휴대용 폭죽에서 천장으로 불이 옮겨붙은 뒤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들은 천장 방음재가 불에 잘 타는 소재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경위와 함께 대피로와 소화 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화재예방 규정을 준수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이 과정에서 소방당국이 법적 책임을 져야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주인 부부는 2015년 가게를 인수한 이후 소방안전 점검을 세 차례 받았다고 진술해 당국이 매년 해야 하는 화재안전 점검을 건너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지하 공간과 1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좁아져 대피가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화재는 1970년 47명이 사망한 스위스에어 항공기 폭탄테러 이후 스위스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건으로 기록됐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오는 9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크랑몽타나에서 추모식이 열리는 동안 전국 교회에서 종을 치고 묵념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1.05. 2:26
[美 마두로 축출] 교황 "베네수엘라 상황 우려…주권 보장해야"(종합) 베네수엘라 갈등 상황에 관심…대화 촉구 (서울·로마=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민경락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에 우려를 표명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 기도를 마친 뒤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깊은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다"며 "사랑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행복이 다른 모든 고려사항보다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폭력을 극복하고 정의와 평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라며 국가 주권 보장, 헌법이 보장한 법치주의, 인권·시민권의 존중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력·안정·조화를 이룬 평화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며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고통받는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황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마두로 대통령 축출 시도에 반대하며 대화를 촉구해왔다. 그는 지난달 2일 튀르키예와 레바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세기 안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대화 방안을 모색하거나 경제 압박을 포함한 다른 수단을 고려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당시 교황은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정책 신호가 불분명하다며 "미국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은 일정한 주기로 변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교황은 작년 11월에도 미국의 마약 운반 의심 선박 공격을 우려하며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촉구했다. 교황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페루에서 주로 성직자 생활을 하고 시민권도 취득할 정도로 중남미 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페루에서는 경제난을 피해 이주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 150만명을 보살피는 사역에 힘쓰기도 했다. 교황청 지도부 중에서는 베네수엘라 출신 등 베네수엘라와 인연이 있는 추기경이 많다. 교황청의 외교관계 등을 조율하는 핵심 부서 국무원을 이끄는 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은 2013년까지 베네수엘라에서 교황청 대사를 지냈다. 국무원의 2인자인 에드가 페냐 파라 차관은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1.05. 2:26
[美 마두로 축출] 中 경계하는 日자민 간부 "힘에 의한 현상변경"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국과 동맹관계를 중시하는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도 미국이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압송한 데 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에서 안보 정책을 맡고 있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안전보장조사회장은 전날 취재진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서 군사 작전을 벌여 마두로 대통령을 압송한 데 대해 "힘에 의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중국과 대만 간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반복해 말해왔다며 "이번 일이 위험한 메시지로 전달되지 않을까, 일본 주변으로 파급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는 "미 정권에 의한 베네수엘라 침공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그 자체"라며 "중국이나 러시아를 비난하는 논거에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중국이 대만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할 경우 미국이 강하게 대항해도 트럼프 정권에서는 국제여론을 정리하는 것이 어렵고 점점 더 동아시아가 불안정해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만일 중국이 무력을 사용해 대만을 합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편 트럼프 정권에서는 국제법 등에 근거한 논리적인 대항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인 셈이다. 일본 정부 내에서도 미국의 이번 마두로 압송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견해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 외무성 간부는 "미국의 법적 설명은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트럼프 정부를 직접 비판하지는 않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미일 동맹을 외교·안보의 축으로 삼는 일본 정부는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며 "정부 내 논의에서는 최종적으로 군사작전을 둘러싼 법적 평가는 유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실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전날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한 평가를 자제하면서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그는 이날 이세신궁(伊勢神宮)을 참배한 뒤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회복, 정세 안정화를 향한 외교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군사작전에 대한 구체적 평가를 자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1.05. 2:26
중국이 9년 만에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을 맞아 권력서열 24위 내 정치국위원 가운데 3명을 내세웠다. 경제 차르 허리펑(何立峰·71) 부총리,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관’ 왕이(王毅·73) 외교부장, 차기 상무위원 0순위 천지닝(陳吉寧·62) 상하이 당서기다. " “중국은 21년간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였습니다. 이제 인공지능(AI)·제약·녹색산업 분야로 교역의 질을 바꿔야 합니다.” " 5일 오전 댜오위타이(釣魚臺) 14호각 팡화위안(芳華苑)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의 중국 측 대표로 참석한 허리펑 부총리는 한·중 교역의 질적 변화를 촉구했다. 허 부총리는 시진핑(習近平·73)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중국의 경제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열린 당 20기 4중전회 폐막 직후 ‘실정에 맞는 새로운 품질의 생산력 발전’을 인민일보에 기고했다. 시 주석의 제시한 이른바 ‘신질(新質) 생산력’의 전도사로 오는 2030년까지 5개년 경제계획 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허 부총리의 참석으로 의전 수준을 놓고 평가가 엇갈린다. 지난 2017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중 당시 중국측 대표였던 장가오리(張高麗) 상무부총리와 비교해 서열 판단이 쉽지 않아서다. 당시 장 부총리는 4명의 부총리 중 서열 1위의 상무부총리였지만 직전에 열린 19차 당 대회에서 상무위원에서 은퇴했다. 엄밀히 말해 정치국원이 아니었다. 이에 달리 허 부총리는 현역 정치국원이자 딩쉐샹(丁薛祥·64) 상무부총리에 이은 서열 2위 부총리다. 문 대통령과 비교해 이 대통령 의전의 우열을 말하기 어려운 이유다. 허 부총리는 지난해 카운터 파트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네바→런던→스톡홀름→마드리드→쿠알라룸푸르를 오가며 다섯 차례 관세 협상을 진두 지휘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팀을 ‘거친 협상가들(tough negotiators)’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허 부총리는 시진핑 사단의 하위 파벌 가운데 푸젠방(福建幇)의 좌장이다. 한국의 기획재정부 격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자신을 보좌했던 직계 쉬쿤린(許昆林·61)을 지난해 9월 동북의 요지인 랴오닝성 당서기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 ‘개집외교’ 지휘 왕이 외교부장과 악수 이 대통령은 5일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악수했다. 왕 부장은 지난 2023년 친강(秦剛) 전 외교부장의 비정상적인 낙마로 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주임과 외교부장까지 겸임하며 시진핑 외교의 명실상부한 최고 집행자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최근 중국 외교를 ‘개집 외교(Doghouse Diplomacy)’라고 이름 붙였다. 잘못을 저지른 개가 주인의 눈 밖에 나 벌을 받듯이 상대를 괴롭히는 중국 특유의 거친 외교를 말한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에 세계는 또 다시 일본을 상대로 한 중국의 개집 외교를 목격했다. 군대를 동원한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에도 왕 부장이 나섰다. 4일 이샤크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제7차 전략대화’ 자리에서 “어떤 나라도 국제 경찰 역할을 할 수 없으며, 어떤 나라도 국제 재판관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왕 부장은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대만독립’ 반대를 압박했다. “한국은 역사와 인민에 책임지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여기에는 대만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 상무위원 0순위 천지닝과 마지막 만찬 6일 이 대통령의 중국 마지막 만찬은 상하이에서 천지닝 당 서기가 맡는다. 지난 2024년 11월 중국을 찾은 리셴룽 싱가포르 선임장관은 천 서기와 회견 뒤 “다음 세대 중국 지도자와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정치에 밝은 리 장관이 천 서기를 차세대 지도자로 공인한 셈이다. 상하이 당 기관지 해방일보를 집계한 결과 천 서기는 지난 2024년 1년간 글로벌 정·재계 VIP 68명을 접견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국가 수반급만 21명이었다. 2025년 한 해에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등 30여명의 외빈을 만나며 글로벌 인맥을 넓혔다. 천 서기는 지난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중 당시 칭화대 총장이었다. 당시 칭화대 당 서기였던 후허핑(胡和平) 현 중앙선전부 상무부부장과 함께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천 서기는 허웨이둥(何衛東) 중국 중앙군사위원회(CMC) 부주석 실각으로 23명으로 줄어든 20기 정치국원 가운데 가장 어린 1964년생 4인방 중 대표 주자다. 리수레이(李書磊) 중앙선전부장, 장궈칭(張國淸) 부총리와 2027년 하반기 열릴 21차 당 대회에서 상무위원 여섯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6.01.05.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