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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추첨이 아니라 ‘트럼프 추대식’? 인판티노&FIFA 찬양에 비판 역풍

[OSEN=이인환 기자] “왜 노벨평화상보다 작아야 하느냐.” 국제축구연맹(FIFA)이 스스로 던진 이 질문은, 동시에 더 큰 논란의 불씨가 됐다. 그리고 그 중심엔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있었다. FIFA는 6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올해 처음 제정한 ‘FIFA 평화상(FIFA Peace Prize)’ 역사적인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열린 시상식에서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트럼프에게 트로피·메달·인증서를 건넸다. 그 자체로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FIFA가 설명한 제정 취지는 명확하다. “평화를 위해 비범하고 탁월한 행동을 보여 전 세계를 하나로 묶은 인물에게 수여한다”라는 이유였다. 문제는 이 문장을 듣자마자 전 세계가 떠올린 이름이 바로 트럼프였다는 사실이다. 최근 인판티노 회장과 유독 자주 동행한 데다, 공개 석상에서 트럼프를 극찬해온 흐름이 이미 ‘그림’을 완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 행사장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서 공식 수상이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상 연설에서도 특유의 ‘자기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외교적 개입으로 수천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이를 막아냈다”고 주장하며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2026년 월드컵은 역대 최다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라며 미국 중심의 서사를 강조했다. 행사 연출도 사실상 ‘트럼프 쇼’였다. 조추첨은 미국·멕시코·캐나다의 공동 개최 일정과 함께 성대하게 진행됐는데, 트럼프는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와 함께 개막 퍼포먼스를 수행했다. 인판티노 회장과는 시상·포토타임·셀피 촬영까지 이어지며 ‘절친 모드’를 아낌없이 펼쳤다. 미국은 D조, 멕시코는 A조, 캐나다는 B조에 각각 배정됐다. 특히 조추첨 장소가 백악관에서 불과 1.6km 떨어진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였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올해 이사진 개편 이후 트럼프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어, 행사 전반의 구성에서 그를 중심에 둔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의 선거 유세 음악인 ‘빌리지 피플’의 ‘YMCA’가 울려 퍼진 것도 상징적이었다. 사실상 ‘정치 행사’라는 평가까지 나올 만큼 강렬한 메시지였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트럼프에 대해 “이스라엘-가자 휴전 중재로 노벨평화상 받을 자격이 있다”고 공개 지지를 보냈다. FIFA 회장이 특정 국가 지도자를 이렇게 노골적으로 평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비판론자들은 “FIFA가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심지어 FIFA 내부에서도 평화상 제정 당시 이사회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오며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영국 ‘BBC’도 날을 세웠다. “조추첨과 시상식 모두 정치적 분위기가 짙게 깔려 있었다. 세계 축구 행정 기구가 특정 정치 세력의 홍보 도구로 보일 위험이 있다.” FIFA가 그동안 강조해온 ‘정치적 독립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FIFA 내부 고위 관계자는 아예 정면 돌파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축구는 세계인의 언어다. 평화를 위한 노력은 어떤 형태로든 인정받아야 한다. 왜 노벨평화상보다 작아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이는 곧 FIFA가 앞으로도 트럼프를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에게 ‘상징적 훈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비판과 옹호가 정면 충돌한 가운데, 첫 수상자가 트럼프라는 사실은 피할 수 없는 논쟁을 예고한다. 축구의 순수성과 글로벌 정치가 정면으로 맞붙은 현장. FIFA의 선택은 과연 ‘평화를 위한 결정’이었을까, 아니면 ‘정치에 휘둘린 모험’이었을까. 앞으로의 후폭풍이 더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6. 2:32

박서준♥원지안, 스무살 첫 연애 어땠나…찐한 로맨스 시작 (‘경도를 기다리며’)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박서준과 원지안이 서로의 인생을 뒤흔들 짠하고 찐한 로맨스의 막을 올린다. 6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 아이엔, 글뫼)에서는 길고 긴 로맨스 서사에 첫 페이지를 장식할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의 만남이 펼쳐진다. 지극히 평범한 환경에서 유별날 것 없이 자란 이경도는 대학 시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자림 어패럴 둘째 딸 서지우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다. 서툴고도 풋풋했던 첫 연애를 지나 조금 더 무르익은 두 번째 연애를 거치면서 두 사람은 뜨거운 설렘과 차가운 아픔을 함께 겪으며 각자의 청춘 속 가장 강렬했던 흔적을 남긴 존재가 된다. 이렇듯 전혀 다른 이들이 어떻게 서로의 첫사랑이 되어 수많은 감정들을 공유하고 각각의 인생에 얽히게 된 것인지 그 오랜 사연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들의 질긴 인연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오는 1회 방송에서는 그런 둘의 역사적인 첫 순간이 공개된다. 사진 속에는 대학교 신입생 시절 이경도와 서지우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극 동아리 지리멸렬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는 만큼 선배 박세영(이주영)과 함께 화기애애함 가득한 동아리 모집 파티 현장에 마주 앉아 있는 두 사람에게서는 풋풋한 기류가 느껴지고 있다. 특히 여유만만한 눈빛으로 이경도를 빤히 바라보는 서지우에게서는 어딘가 흥미로운 듯한 기색이 읽힌다. 이어 얌전히 있던 이경도의 귀를 간지럽힌 서지우의 충격 발언에 이경도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처음부터 심상치 않게 꼬일 예정이다. 과연 초면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주고받을 이경도와 서지우의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자극할 그때 그 시절 첫사랑의 서막은 6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1회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6.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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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송재희, 한국 뜬다 "애 셋 영어유치원비 6백만원↑..캐나다 이주할것"(벨라리에)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지소연이 남편 송재희와 세 아이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할 계획을 밝혔다. 4일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채널에는 "산후 우울증을 상담해주는 두 언니 #양미라 #이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지소연은 양미라, 이현이와 만나 자녀를 둔 유부녀로서 공감 토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소연은 양미라, 이현이에게 "영어유치원 보내고 있냐"고 묻더니 "나는 영어 유치원이 아이 셋을 동시간대에 보내야되잖아. 그럼 한 사람당 2백만원 씩만 잡아도 한 6백만원인거다. 그럼 나는 이게 너무 부담이 되는거다"라고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럴 바에 아이들 다 데리고 친척 있는 캐나다 거길 가서 애들 실제적으로 생활하면서 영어를 학습하게 하는게 좀 더 낫겠다. 그러니까 한 3년뒤는 그렇게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캐나다 이주 계획을 전했다. 이어 "그러려면 나도 거기에서 돈을 벌어야하지 않냐. 그러면 국가 자격증을 한식 자격증도 따고 해야겠다. 오빠는 사회학과를 이번에 졸업한다. 그럼 '오빠는 요양 보호사를 따', '버스 1종 자격증도 따' 했다. 무슨 일 하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현이는 "대단하다 생활력이"라고 감탄했고, 지소연은 "준비 시키고 있는거다"라고 만반의 준비를 전했다. 한편 지소연은 지난 2017년 배우 송재희와 결혼, 난임을 극복하고 2023년 첫 딸 하엘이를 품에 안았다. 이후 시험관을 통해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한 그는 올해 9월 쌍둥이 남매 도하, 레하를 출산하며 삼남매의 엄마가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6.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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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축백서에 '한반도 비핵화' 빠져…"북핵 암묵적 수용 시사"(종합)

中 군축백서에 '한반도 비핵화' 빠져…"북핵 암묵적 수용 시사"(종합) 2005년 군축백서·올해 5월 안보백서 등엔 언급됐으나 이번에 삭제 전문가 "미국과 전략적 경쟁 우선시해 핵무장한 北 묵인"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이 최근 발표한 군비통제 관련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문구를 생략했다. 이를 두고 중국이 '북핵 불용'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북한 핵무장을 인정하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27일 '신시대 중국의 군비 통제, 군축 및 비확산'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표했다. 이 백서는 2005년 9월에 발표한 '중국의 군비 통제 및 군축' 백서를 업데이트한 것인데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서술이 확연히 달라졌다. 이번에 발표된 백서에는 중국이 그동안 전통적으로 언급해온 '한반도 비핵화 지지' 관련 표현이 삭제됐다. 백서는 '핵 비확산' 부문에서 "중국은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 대해 공정한 입장과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항상 한반도의 평화·안정·번영에 힘써왔으며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관련 당사국이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재개해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며 한반도의 장기적 안정과 평화를 실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2005년 군축 백서는 '국제 군비 통제와 군축을 적극 추진' 부분에서 "관련 국가들이 한반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비핵지대를 설립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백서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표현이 아예 빠졌다. 중국이 올해 5월 발표한 '신시대 중국 국가 안전(안보)'와 2017년 '중국의 아시아태평양 안보 협력 정책' 백서에서도 '비핵화' 관련 내용은 들어있었다. 올해 '신시대 안보' 백서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꾸준히 힘쓰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비핵화 과정을 병행 추진해 각국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한다"고 밝혔다. 또 2017년 아태 안보정책 백서에서는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핵 개발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명시하고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추진과 한반도 및 동북아의 장기적 안정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이 이번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생략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우선시함에 따라 '북핵 불용'이라는 기존 입장을 바꿔 북한을 핵무장 국가로 '암묵적으로 용인'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자오퉁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만약 중국이 더 이상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언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사실상 핵무장한 북한을 묵인하는 것"이라고 SCMP에 말했다. 자오 연구원은 지난 1년 반 동안 중국이 공식 성명과 정책문서에 '한반도의 비핵화'를 언급하는 것에서 "분명하게 멀어지고 있다"면서 "북한의 거듭된 압박 속에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북중 관계를 반복적으로 복잡하게 만들었던 핵문제를 내려놓으라는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중국이 올해 5월 안보백서 외에 공식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사례는 작년 3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의 처방전'으로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와 북미평화협정 동시 추진)과 단계적·동시적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두 달 뒤 서울에서 개최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공동목표로 천명했던 2019년 제8차 회의 때와 달리 북한·북핵 위협에 관한 3국의 합의가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회담 결과문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언급은 없었다. 양국은 2018∼2019년 중국에서 4차례, 북한에서 1차례 정상회담을 했는데 그때마다 비핵화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북러 밀착으로 한동안 소원했던 북중은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전승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것을 계기로 우호관계 회복을 선언했다. 당시 회담에 '비핵화'가 거론되지 않으면서 자신들은 핵보유국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중국이 사실상 묵인 또는 방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 후 중국이 공개한 결과문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양국은 2018∼2019년 중국에서 4차례, 북한에서 1차례 정상회담을 했는데 그때마다 비핵화 관련 내용이 들어갔다. 이에 자신들은 핵보유국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중국이 사실상 묵인 또는 방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자오 연구원은 중국이 이처럼 '한반도 비핵화'를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는 것은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우선시하는 "더 광범위한 재조정"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을 가까이에 붙잡아 두고 한반도에서 지정학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 북핵 확산 억제를 위해 미국과 협력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태지역 안보 의장은 중국의 입장 변화가 미국이 한국·일본과 함께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것에 대한 "미묘한 항의"이자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려는 국제사회의 압력을 우회적으로 피하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상황에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지지'를 표명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준영 한국외대 중국학과 교수는 남북한 모두 핵추진 잠수함 개발에 나선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달성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중국의 시각을 이번 백서가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SCMP에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5.12.06. 2:25

트럼프 "미국도 축구 '풋볼'로 부르자"…해묵은 논란 참전

트럼프 "미국도 축구 '풋볼'로 부르자"…해묵은 논란 참전 일부 국가만 '사커' 사용…"NFL이 미식축구의 다른 이름 찾아야"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도 축구를 '사커(soccer)'가 아닌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용어인 '풋볼(football)'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AFP통신,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축구를 지칭하는 미국식 표현 '사커'를 언급하며 "'풋볼'이라는 다른 종목과 조금 충돌이 있어 잘 부르지 않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종목(축구)을 '풋볼'로 부르고, 미국프로풋볼(NFL)은 다른 이름을 찾아야 한다"며 미국에서 '풋볼'인 미식축구는 진짜 '풋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청중은 박수로 화답했고, 그의 오랜 우군인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분위기를 북돋웠다.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축구를 '풋볼'로 부르지만, 미국인들에게 '풋볼'은 주로 손으로 경기하는 미식축구를 의미한다. 미국처럼 자국 고유의 '풋볼' 종목이 있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만 축구에 '사커' 명칭을 사용한다. 이런 상황에서 '사커'와 '풋볼' 명칭 논쟁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많은 이들은 미국이 축구 종목명을 바꿔 부른 탓에 명칭을 둘러싼 혼란이 벌어진 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스테판 시만스키 미국 미시간대 스포츠경영학 교수는 2014년에 낸 책 '풋볼은 사커가 아니다'에서 명칭 논쟁의 기원이 영국에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시만스키에 따르면 1800년대 초 영국에서 축구 '풋볼'과 미식축구의 전신인 '럭비'는 사실상 한 뿌리에서 나온 같은 종류의 경기였다. 그런데 1863년 '풋볼협회', 1871년 '럭비협회'가 각각 창설되면서 두 종목이 공식적으로 갈라졌고, 명칭을 두고 혼란이 불거졌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영국 학생들이 두 종목을 구분하기 위해 '러거'(rugger), '사커'(soccer) 같은 별칭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1·2차 세계대전 시기 유럽에 주둔한 미군 사이에서 '사커'라는 말이 널리 퍼졌다고 한다. 이후 미국에서는 럭비에서 파생된 미식축구가 독자적으로 발전하면서, 이 종목을 '풋볼'로 부르게 됐다. 첫 공식 미식축구 경기는 1892년에 열렸다. 시만스키는 "축구(사커)가 미국 문화에 깊이 침투하면서 영국에서는 '풋볼'의 무해한 대체어로 사용했던 '사커' 단어 사용에 반발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5.12.06. 2:25

박나래, 데뷔 이래 최악의 진흙탕 싸움…'가족 같던' 전 매니저와 파국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데뷔 이래 최악의 진흙탕 싸움에 휘말렸다. 전 매니저들의 이 제기한 충격적인 폭로에 박나래는 공식 입장으로 해명에 나섰고, 법인 자금을 횡령했다며 맞불을 놨다. 이 가운데 불법 의료 시술 의혹까지 터지면서 진실 공방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3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단순한 부당 대우를 넘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구체적이고 심각한 범죄 혐의들을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다. 당사는 향후 사실관계를 충실히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진행하겠다”고 반박했다. ▲ 전 매니저 vs 박나래…사건의 본질은? 전 매니저들은 소장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등 박나래의 비인격적인 대우와 범법 행위가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와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통해 “돈보다 박나래의 이중성을 고발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특히 복수의 매니저가 일관된 피해를 호소한다는 점은 이들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는 요인이다. 반면, 박나래 측은 사건의 본질을 ‘돈’으로 규정했다. 공식 입장에 따르면 퇴사한 직원들은 정상적인 퇴직금을 수령한 후 돌연 ‘전년도 매출의 10%’라는 납득하기 힘든 거액을 요구했다. 소속사는 이들이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언론 제보를 무기로 박나래를 압박했다고 보고 있기에 이를 두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대리 처방부터 의료 논란…도덕성까지 타격 또한 단순한 갑질 논란이라면 사과와 자숙으로 봉합될 여지가 있지만, 이번 사안은 다르다. 전 매니저들이 주장한 내용 중 던진 술잔에 의한 상해, 대리 처방은 명백한 형사 처벌 대상이기 때문이다. 만약 대리처방이나 물리적 폭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박나래는 방송 퇴출은 물론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이는 ‘나 혼자 산다’ 등 리얼리티 예능에서 쌓아온 친근하고 선한 이미지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치명타가 된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를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는 무고함을 입증할 증거가 있거나, 상대방의 주장을 탄핵할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는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향후 경찰 조사나 재판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 1인 기획사 미등록, 누구의 책임? 소속사의 입장문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지연’에 대한 해명이다. 박나래 측은 1인 기획사의 특성상 행정 업무를 전 직원들(문제를 제기한 매니저들)에게 일임했으나, 이들이 “등록이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즉, 회사의 약점인 ‘무등록 운영’을 직원들이 방치하거나 의도적으로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이는 전 매니저들의 업무 태만과 도덕성을 공격하는 핵심 포인트다. 만약 매니저들이 회사의 약점을 잡기 위해 고의로 등록을 누락하고 이를 빌미로 협박했다는 사실이 입증된다면, 여론은 급격히 박나래 쪽으로 기울 수 있다. 반대로, 대표자인 박나래가 운영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하는 ‘꼬리 자르기’로 비춰질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박나래는 지금 벼랑 끝에 섰다. 전 매니저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대중을 기만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고, 소속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믿었던 측근들에게 배신당한 안타까운 피해자가 된다. 특히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박나래의 브랜드 가치는 크게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진실은 밝혀져야 하는 만큼 이후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6.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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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편 숨진 채 발견…부부싸움 끝내 비극, 아내 긴급체포

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살해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 30분쯤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쯤 자택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부부싸움 도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즉시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2.06.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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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자 낙인' 타노스를 위해 뛰었다, 전북의 우승 세레머니→타노스 헹가래까지 [오!쎈 현장]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전북현대가 코리아컵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렸다. 벤치에 선 타노스 코치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우승이었다. 논란과 징계, 사임 발표까지 겹치며 폭풍 같은 시간을 보냈던 그는 마지막 순간 웃었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를 연장 2-1로 꺾었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으나, 후반 중반 프리드욘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이승우가 측면 크로스를 달려들어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책임졌다. 전북은 K리그1 우승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품으며 '더블'을 완성했다. 이날 전북 벤치에는 거스 포옛 감독이 없었다. 4강전 퇴장 징계로 인해 벤치 출입이 불가했다. 대신 타노스 코치와 정조국 코치가 실질적인 지휘를 맡았다. 이 장면은 경기 이전부터 큰 의미를 지녔다. 타노스 코치는 최근 대전과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적 행위'가 있었다는 상벌위원회 판단으로 5경기 출장정지와 2,000만 원의 제재금을 받았고, 논란 끝에 시즌 후 전북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눈을 찢는 행동이 아니라 정확한 판정을 요구하는 제스처였을 뿐"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지만, 재심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북 선수단은 결승전 전부터 '타노스를 위해 뛰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동준의 선제골 직후, 전북 선수들이 벤치를 향해 일렬로 도열해 인사하는 장면은 그 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연장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타노스 코치는 온몸으로 환호를 표현했다. 전북 서포터석으로 달려가 팔을 들어 올렸고,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경기 후 그는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으며 팀과의 마지막 장면을 아름답게 남겼다. 전북은 가장 복잡한 순간에 가장 강한 팀이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6.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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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디에잇, 솔로곡 'Skyfall' 리믹스 아트 필름 공개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디에잇이 또 한 번 예술적 도전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디에잇은 지난 5일 오후 8시 8분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솔로곡 ‘Skyfall (Remix Ver.)’의 아트 필름을 게재했다. 그의 감정과 관점을 예술로써 표현하고 공유하는 ‘THE 8 Contemporary AR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완성된 콘텐츠다. 영상은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사운드를 통해 원곡의 주제인 자유와 추락, 해방을 한층 강렬하게 보여준다. 집단 속에 갇혀 있던 디에잇이 격렬한 몸짓과 춤사위로 감정을 표현하고, 끝내 온전한 자신을 되찾으며 자유로워지는 과정이 세련된 미장센으로 그려졌다. 디에잇은 영상 기획부터 음원 리믹스 작업, 퍼포먼스 구성까지 아트 필름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음악, 춤, 미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쌓아온 창작 역량이 돋보인다. 그는 원곡 ‘Skyfall (The 8 Solo)’ 작사·작곡에도 참여해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에잇은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트 필름을 통해 잠시 세상으로부터 해방돼 나 자체로 존재하는 순간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무엇에 울고 웃는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관찰하며 나 역시 그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그러나 나는 마냥 세상에 휩쓸려 살고 싶지는 않다. 나 자체로 존재하는 순간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믿는다. 영상을 보는 사람들도 조금이나마 해방감을 느끼고 가볍게 자신의 삶을 생각해보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무용과 브레이킹 요소가 녹아든 안무에서는 기존 K-팝 퍼포먼스와는 다른 에너지가 느껴진다. 세븐틴 정규 5집 수록곡 ‘Skyfall (The 8 Solo)’을 한층 대담하게 재해석한 사운드도 아트 필름의 감상 포인트다. 디에잇은 “춤은 내게 또다른 언어다. 해방에 대한 감상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표현하고 싶은 감정을 동작으로 번역했다”라며 “전자 사운드에도 큰 매력을 느끼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에잇은 ‘THE 8 Contemporary ART’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앞서 솔로곡 ‘那幕 (Falling Down)’과 연주곡으로 재해석한 ‘海城 (Hai Cheng)’ 등 다양한 음악을 현대 무용과 접목한 아트 필름을 이 프로젝트 시리즈로 공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6.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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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쵸비-룰러 공백’ 젠지, C9-베트남 올스타에 충격의 연패

[OSEN=고용준 기자] ‘기인’ 김기인과 ‘캐니언’ 김건부, ‘듀로’ 주민규가 포함됐지만,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공백이 생긴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의 빈 자리를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다급하게 3군에서 끌어올린 ‘로이드’ 김성우에게 ‘쵸비’ 정지훈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였다.  젠지가 2025 KeSPA컵 첫 날 클라우드 나인(C9)과 베트남 올스타에 연전 연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젠지는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LOL KeSPA컵’ 개막전 A조  베트남 올스타와 경기에서 27분 59초만에 4-28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2025 KeSPA컵 개막 2연패. 럼블 선픽 이후 키아나, 라이즈로 상체를 먼저 확정한 젠지는 이즈이럴과 레오나를 픽했다. 베트남 올스타는 아트록스 크산테 이후 오로라 애쉬 브라움을 가져가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려 대회 첫 승을 노리려고 했던 젠지의 의도는 시작부터 제대로 꼬였다. ‘기인’ 김기인의 럼블이 솔로 데스를 허용하면서 흔들렸고, ‘캐니언’ 김건부 역시 3군에서 콜업된 ‘로이드’의 라이즈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베트남 올스타에 내주고 말았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준채 끌려간 젠지는 단 4킬만 올리는 졸전 끝에 27분대에 넥서스를 지키지 못하고 대회 2연패를 당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6.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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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Good Boy Gone Bad' 스포티파이 2억 스트리밍 돌파

[OSEN=장우영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스포티파이에서 2억 스트리밍 곡을 추가했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Good Boy Gone Bad’가 4일 기준 2억 재생 수를 돌파했다. 피처링을 제외하고 팀이 정식 발매한 곡 기준으로 7번째 2억 스트리밍 곡이다. ‘Good Boy Gone Bad’는 2022년 발매된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의 타이틀곡이다. 하드코어 힙합(Hardcore hip hop) 장르로 영원할 것 같았던 첫사랑이 끝난 뒤 흑화하는 소년을 그린다. 이별 후의 혼란과 슬픔, 분노 등 복합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내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으며 ‘Z세대 이별송’으로 자리 잡았다.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한 음반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4위에 진입한 뒤 14주 연속 차트인하며 글로벌 저력을 뽐냈다. 또 당시 빌보드가 발표한 ‘스태프들이 뽑은 2022년 베스트 앨범 50’(THE 50 BEST ALBUMS OF 2022 SO FAR: STAFF PICKS)에 선정됐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스포티파이에서 3억 회 이상 재생된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을 비롯해 총 17개의 억대 스트리밍 곡을 보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6.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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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 교체..KBS '국민특사 조진웅' 영상 비공개

[OSEN=김나연 기자] SBS 측이 배우 조진웅과 함께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6일 SBS 측은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았던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갱단과의 전쟁'에 대해 "내레이션을 새로 녹음했다"며 "이미 방송된 회차에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갱단과의 전쟁'은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가범죄 조직과 이를 끝까지 쫓는 사람들의 추적 액션 르포로, 지난달 30일 1부가 방송됐다. 조진웅은 해당 프로그램에 프리젠터로 합류,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 5일, 조진웅의 미성년자 시절 범죄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제가 됐다.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고,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은 일진 무리와 함께 시동이 걸린 채로 길가에 세워진 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했으며,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가 소년원으로 송치됐다. 뿐만아니라 성인이 된 뒤 무명배우 시절에도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으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무명시절 폭행 및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조진웅 배우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처럼 조진웅이 소년범 의혹을 일부 인정한 만큼 '갱단과의 전쟁' 측은 내레이터 교체를 결정했다. 앞서 공개된 1부 영상 역시 SBS 공식 홈페이지 상에서는 사라진 상태다. 또한 조진웅이 직접 출연해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유해 봉환 과정을 함께 그렸던 KBS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영상 역시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전환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전날까지는 공개된 상태였지만, 조진웅이 미성년자 시절 범죄 의혹을 일부 인정함에 따라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6.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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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김강우, '필요없는 레시피' 2탄 공개..'천재 셰프' 존재감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강우의 필요 없는 레시피가 2탄으로 돌아왔다. 배우 김강우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다시 한 번 천재 셰프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2025년 마지막 메뉴 출시를 겨루는 방송에서 그는 자신만의 창의적 감각을 담은 ‘필요 없는 레시피’ 2탄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우승 메뉴가 프리미엄 고기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을 통해 밀키트로 실제 출시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그 가운데 김강우는 특유의 유머 감각과 섬세한 손맛,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를 담은 레시피로 패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는 단연 ‘명란이 필요 없는 명란파스타’였다. 첫 공개 이후 SNS와 커뮤니티에서 “실용성·완성도·맛을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던 ‘필요 없는 레시피’의 후속편이다. 김강우는 명란 대신 계란과 두반장, 그리고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참치액을 활용해 명란 특유의 풍미와 색감, 식감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고슬고슬한 스크램블에 참치액으로 해산물 향을 더하고, 버터로 윤기를 입히는 디테일은 “명란이 없는데 명란 맛이 난다”는 탄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레시피는 일명 ‘고민할 필요 없는 김치된장찌개’. 김치의 칼칼함과 된장의 진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 메뉴는 패널들에게서 ‘밥도둑’, ‘남북통일의 맛’, ‘천재적인 완벽 밸런스’라는 극찬을 받으며 또 한 번 웃음을 이끌었다. 김강우는 손질 단계부터 반찬을 대신할 재료들의 큼직한 컷팅, 김치·고기의 1:1 황금비율, 그리고 육수 없이 만든 된장물 레시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았다. 특히 된장물을 한 번에 붓지 않고 조금씩 나누어 붓는 세심함은 그의 치밀한 요리 감각을 그대로 보여줬다. 여기에 감자, 호박, 두부 등을 더해 끓여낸 찌개는 집밥의 진수를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즉석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로 야채와 밥을 비벼 강된장 스타일로 즐기는 모습은 김강우의 위트와 친근함까지 더했다. 김강우는 특유의 진중함 속 위트, 그리고 섬세한 디테일 감각을 바탕으로 ‘필요 없는 레시피’ 시리즈를 선보이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단순한 예능 출연을 넘어 자신만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요리에 녹여내며 ‘편스토랑’이 발굴한 새로운 요리 장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매회 방송에서 드러나는 그의 ‘순정셰프’ 면모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는 동시에 입맛까지 자극하며 프로그램의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김강우의 다음 레시피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김강우의 요리 여정은 이제 막 2탄을 지나고 있을 뿐. 그의 상상력이 다음에는 어떤 ‘필요 없는 레시피’를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2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6.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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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언니쓰' 완전히 잊었다…조세호 "기억 못한다에 전재산 올인" ('도라이버')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도라이버’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5PM을 결성한다.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는 상위 99%의 인재들이 나사 없이 조립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진경과 숙, 두 누나와 세호, 우재, 우영으로 이루어진 동생 라인의 강력하고 다채로운 케미와 함께 이들이 보여주는 다소 얼빠진 캐릭터 버라이어티 쇼는 매주 웃음의 향연. 특히 게임, 분장, 벌칙, 여행, 먹방, 토크와 때때로 감동까지 선사하며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시즌1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시즌2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에 이어 ‘시즌3 도라이 해체쇼’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는 7일 공개되는 ‘도라이버 시즌3:도라이 해체쇼’에서는 세 번째 주인공 장우영이 나선다. 이에 우영을 주축으로 ‘5PM’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리더 우영과 함께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가 오후 5시 넷플릭스 ‘도라이버’ 공개시간인 5PM으로 거듭나 ‘I’ll Be Back’ 무대를 공개한다. 단, 주어진 시간은 90분 후 실시되는 월말평가에서 최저점수를 받은 멤버는 벌칙이 수여된다. 이에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우영은 시작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는 듯 “나 못해”라더니, “이거 내가 주인공 진짜 맞아?”라며 자신이 주인공인데 왜 자신이 고통을 받냐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낸다. 우영의 고생길은 첫 안무인 셔플댄스부터 시작된다. 몸치박치음치 삼박자 홍진경은 “이거 너무 단순한 거 아니야?”라며 예의 자신만만하게 시작하지만, 셔플댄스를 토끼춤으로 바꿔버리는 놀라운 순발력에 우영은 뒷목을 잡고 만다. 이어 ‘언니쓰’와 ‘언밸런스’의 댄스 경력직 김숙조차 모이를 쪼듯 한 걸음씩 발을 딛는 셔플 댄스를 선보이며 ‘닭 숙’으로 변신한다. 마치 우영의 리더 생활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듯 엉망진창의 누나들 모습에 막내 우영은 “이거 안 돼”라며 포기선언을 하기에 이른다고 대환장의 댄스 연습 끝에 다가온 월말평가. 이 와중에 홍진경은 ‘언니쓰’ 댄스 파트너였던 심사위원을 기억하지 못하고 공손한 인사와 깍듯한 대화법으로 오히려 심사위원이 “홍진경씨는 저를 모르시는 군요”라고 말해 홍진경의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이에 조세호는 “진경 누나가 기억 못한다는 것에 내 전재산을 걸게요”라고 일갈해 오늘의 최저점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를 자아낸다. 장우영 해체쇼를 맞아 우영의 리더십이 테스트 대상이 되고 만 5PM의 ‘I’ll Be Back’ 무대는 무사히 완성될 수 있을지 ‘도라이버’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도라이버’는 넷플릭스를 통해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6.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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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출→역수출→역수출’ 일본이 한국을 부러워한다, ML 사관학교 향한 감탄 “폰세-와이스 이어 앤더슨마저 역수출”

[OSEN=이후광 기자] 일본야구가 한국야구를 부러워하는 날이 올 줄이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폰세, 와이스에 이어 히로시마 도요카프 출신 앤더슨까지, 한국야구에서 잇따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선수가 나오고 있다”라고 KBO리그의 메이저리그 역수출을 조명했다.  매체가 주목한 이적은 2년 동안 SSG 랜더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드류 앤더슨의 메이저리그 복귀.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이날 SNS를 통해 “우완투수 드류 앤더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2027년 클럽 옵션이 걸려 있는 1+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젠탈 기자는 “앤더슨은 지난 4년간 일본과 한국에서 뛰었다. 올해 KBO리그에서 30경기 선발로 나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는 2021년 이후 뛰지 않았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 소식통을 인용해 “디트로이트는 앤더슨을 선발투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앤더슨의 구체적인 연봉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체검사를 거쳐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앤더슨은 지난해 4월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SSG 유니폼을 입고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했다. 연봉 57만 달러에 KBO리그에 입성한 그는 총액 120만 달러 규모의 재계약을 성사시켰고, 올해도 3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의 압도적 투구를 펼쳤다. 171⅔이닝을 소화하며 245탈삼진을 기록했다. 꿈의 200탈삼진 고지를 점령, 슈퍼 에이스 폰세에 이어 탈삼진 2위를 기록했다.  앤더슨은 지난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통산 기록은 19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 이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로 향해 2시즌 동안 34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남겼고, 202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다가 SSG와 계약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번 오프시즌 한국 KBO리그에서 여러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역수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과거 니혼햄 파이터스,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던 코디 폰세는 올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압도적 성적과 함께 MVP를 수상했다. 그리고 KBO리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화에서 올 시즌 16승을 거둔 라이언 와이스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앤더슨은 이들에 이어 한국의 세 번째 역수출 선수가 됐다”라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3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KBO리그를 주목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6.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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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비 배인→XG 코코나, 전격 커밍아웃…아이돌 금기 깬 '선언'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저스트비 배인에 이어 XG 코코나가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 저스트비 배인 "게이 자랑스럽다"… 韓 국적 남자 아이돌 최초 커밍아웃 먼저 용기를 낸 건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이다. 그는 최근 월드투어 공연 도중 "내가 LGBT 커뮤니티에 속해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이는 한국 국적의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첫 사례다. 이후 배인은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해 그간의 심경을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연습생 시절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 떨었다는 배인은 리허설 당일 멤버들과 회사의 지지를 받고 무대 위에서 고백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커밍아웃 이후의 변화에 대해 "음악 가사를 쓸 때 성별을 모호하게 하거나 숨겨야 했는데, 이제는 맘 편히 쓸 수 있어 가능성이 커진 느낌"이라며 아티스트로서의 해방감을 전했다. 다만 "한국에 돌아오니 반응이 살벌했다"며 현실적인 두려움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오해를 받을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을 표하기도 했다. 배인은 "멤버들은 게이가 아니고 저만 게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XG 코코나, 가슴 절제 흉터 공개…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 배인에 이어 그룹 XG 멤버 코코나가 스무 살 생일을 맞아 성 정체성을 고백했다. 코코나는 XG 공식 SNS를 통해 자신이 ‘AFAB 트랜스매스큘린 논바이너리(AFAB Transmasculine non-binary)’임을 알렸다. 이는 태어날 때 여성으로 지정됐지만, 남성성에 더 가깝거나 그 스펙트럼 안에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코나는 자신의 정체성 고백과 함께 가슴 절제 수술 흉터가 드러난 사진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일"이었다며, "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빛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소속사 역시 아티스트의 용기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XG의 총괄 프로듀서 제이콥스는 "코코나가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세상에 전한 것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아티스트일 뿐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아티스트의 연이은 커밍아웃은 철저한 이미지 관리가 요구되는 아이돌 산업에서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배인과 코코나는 단순히 개인의 성적 지향을 밝히는 것을 넘어 대중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용기'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기 때문이다. 두려움 속에서도 "당당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배인과,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며 "새로운 문을 열었다"고 말한 코코나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6.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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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MVP' 박진섭, "타노스 코치, 선수들 인격 성장시켜준 코치...감사한 마음 표하고 싶었다" [서울톡톡]

[OSEN=정승우 기자] "타노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프리드욘슨에게 실점하면서 1-1 스코어가 됐다. 이후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이승우의 결승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김태환의 부상 교체, 후반 여러 차례 광주의 압박, 연장 후반 이승우의 경고 누적 퇴장 악재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전북은 포기하지 않았다. 측면 전개와 크로스, 세컨볼 집착으로 경기 후반부의 집중력을 증명했다. 전북은 이번 우승으로 2020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포항(6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회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MVP 박진섭은 "더블을 달성해 너무 기분 좋다. 경기 전 선수들끼리 동기부여가 생기게끔 감독님이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비디오 미팅을했는데, 감독님이 짧은 영상을 보여주셨다. 그 영상이 저희 마음을건드렸고 강한동기부여가 생겼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작년 아픔,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올 시즌을 시작하고 리그 우승을 하는 영상을 편집해 보여주셨다. 5~6분 정도였다. 어떤 아픔, 어떤 행복이 있었는지를 보여주셨다. 마음이 뭉클했다. 어떻게든 결과를 챙기자는 말이 나왔다.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MVP 수상 소감을 묻자 "(이)승우가 받을 줄 알고 있었다. 저라고 그래서 놀랐다. 오늘로써 리그 MVP 수상 불발에 대한 위로를 받는 것 같다.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전 분위기를 주도하자고 이야기�x다. 5대5 싸움 지지 말자고 이야기했던 것이 잘 나왔다. 하프타임에 경기 잘하고 있고 변수만 만들지 말고 냉정하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끼리 냉정하게, 승우가 퇴장당했어도 냉정하게 임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타노스 코치를 향한 세리머니는 미리 준비됐던 내용이었다. 박진섭은 "한 시즌을 돌이켜보면, 축구에 대한 열정과 선수들, 팀으로 생각하는, 다른 나라의 코치지만, 한국을 사랑하고 저희를 위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이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든 코치가 저희를 사랑해줬다. 축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미리 이야기된 세리머니였다. 타노스에 대해 감사를 표하자고 했다. 보여줄 수 있어 많이 기뻤다"라며 그 의미를 이야기했다. 월드컵과 포지션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대표팀에 일단 뽑히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주전 경쟁 중인 입장에서 확보된 자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어느 자리든 상관 없다. 뛸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 도전자 입장에서 노력하겟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시켜주신다면 잘할 자신 있다. 센터백 역시 그렇다. 어느 포지션이든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6.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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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 교체…"'시그널'은 논의 중"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이 10대 시절 범행을 일부 시인한 가운데 SBS가 급히 조진웅이 맡았던 다큐멘터리 내레이션(해설)을 교체했다. SBS 관계자는 6일 “ ‘범죄와의 전쟁’ 내레이션을 새로 녹음했다”며 “이미 방영된 1부도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7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회차부터 조진웅의 목소리는 모두 편집된다. ‘범죄와의 전쟁’은 SBS 스페셜로 제작된 4부작 다큐멘터리다. ‘시그널’, ‘독전’, ‘경관의 피’ 등에서 형사 역할을 맡아온 조진웅이 내레이터로 참여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논란 직후 방송사는 교체 결정을 내렸다. KBS도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편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공개된 다큐멘터리로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유해 봉환 과정이 담겼다. 앞서 5일 조진웅이 10대 시절 저지른 범행 혐의와 소년보호처분 의혹이 제기됐고, 소속사 역시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다”며 사실을 일부 시인하면서 편집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파장은 드라마 쪽으로도 번졌다. 조진웅이 주연으로 출연한 두 번째 시그널의 방영 여부를 두고 tvN 내부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 작품은 2016년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한 시그널 이후 10년 만의 후속작으로, 시즌1에 이어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조진웅과 김혜수, 이제훈이 그대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이미 촬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방송을 예고한 상태다. 제작사인 CJ ENM은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하며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2.06.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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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우승' 전북 정조국 코치, "타노스 향한 '인사 세리머니', 전북의 원동력" [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타노스 코치 향한 인사, 올시즌 전북의 원동력 보여준 장면이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프리드욘슨에게 실점하면서 1-1 스코어가 됐다. 이후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이승우의 결승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김태환의 부상 교체, 후반 여러 차례 광주의 압박, 연장 후반 이승우의 경고 누적 퇴장 악재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전북은 포기하지 않았다. 측면 전개와 크로스, 세컨볼 집착으로 경기 후반부의 집중력을 증명했다. 전북은 이번 우승으로 2020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포항(6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회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정조국 전북 코치는 "멋진 경기, 치열한 경기를 보여준 양 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축구의 재미를 많이 느끼셨을 것 같다.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멋진 모습 보여준 선수들, 전북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멋진 경기, 결과까지 멋지게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옛 감독, 타노스 코치와의 이별설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라고 잘라 답했다. 선제골 이후 전북 선수들은 타노스 코치에게 인사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정 코치는 "저는 전혀 몰랐다.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런 모습이 올해 저희 팀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선수들을 중심으로 코치진이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과정도 있지만, 결과로 경기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코치진을 대표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한다"라고 설명했다. 포옛 어떤 사령탑으로 기억에 남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참 많은 것을 옆에서 보고 느꼈다. 제가 포옛 감독님의 장점을 많이 흡수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영어도 많이 늘었다. 공부도 많이 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 디테일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런 부분 잘 간직해 저 또한 좋은 지도자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감독님께 감사 인사 전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포옛 감독님이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셨다. 그 시스템 안에서 신나게 놀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 코치는 "승우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스페셜함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런 큰 경기, 중요한 경기에서 뭔가를 해줄 수 있는 친구다. 좋은 모습 보여줘 고맙다. 어제 한 이야기는 '올해는 아쉬웠지만, 동계훈련 열심미히 해보자'고 했다. 벌써 열심히 하고 있다.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마음 고생도 많이했다. 올 한 해 승우가 더 성숙한 어른이 됐다고 생각한다. 내년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다. 선수의 팬으로서 오늘 골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포옛 감독에게 어떤 영감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이 위치가 전북을 대표하는 자리라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기회가 되면 그 때 하겠다. 한 가지만 이야기하자면 디테일의 차이다. 그런 부분이 가장 크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6.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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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항공사 인디고, 수천 편 운항 취소…닷새째 '대혼란'

인도 최대항공사 인디고, 수천 편 운항 취소…닷새째 '대혼란' 5일 1천건 이상 결항…새 안전규정 따른 운항 일정 마련 실패 전국 공항마다 아수라장…"'인디고를 타도하라' 구호에 폭동 현장 방불"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인도 최대 항공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인디고 항공이 당국의 새 안전규정 따른 운항 일정 마련에 실패하면서 지난 5일 동안 항공편 수천 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인도 전국에서 수많은 승객의 발이 묶이면서 항공 운항이 극심한 혼란에 빠지고 각지 공항이 아수라장이 됐다. 6일(현지시간) 인디고 항공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 회사 항공편 운항이 하루 수백 편씩 결항하는 심각한 운영 차질이 발생했다. 특히 전날에는 1천 건을 훌쩍 넘어 하루 전체 운항 건수의 절반 이상이 취소됐다. 이 회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사과문에서 "지난 며칠 동안 많은 분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깊이 사과드리고 이해한다"면서 "이 문제가 하룻밤 사이에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여러분을 돕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운항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엘버스 인디고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상황 개선을 위해 전날 시스템과 운항 일정을 리부팅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부터 운항 취소 건수가 1천 건 미만으로 줄어들고 오는 10∼15일께는 운항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 측은 결항한 항공편 요금을 전액 환불하고 오는 15일까지 모든 예약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며, 승객들을 위해 전국에서 수천 개의 호텔 객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인디고는 매일 약 2천3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인도 국내 항공선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인도 당국은 조종사·승무원의 휴식 시간을 늘리고 야간 비행시간을 제한하는 새 안전 규정을 지난 7월 1단계, 11월 2단계로 나눠 시행했다. 이에 에어인디아 등 다른 항공사들은 바뀐 규정에 맞춰 정상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인디고 항공은 자신들이 2단계 규정에 맞춰 운항 일정을 짜는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과 계획 부족으로 인해 운항 차질을 초래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인도 민간항공국(DGCA)이 전했다. 인디고 측은 새 규정이 조종사·승무원 인력 운용에 미치는 영향이 자신들의 예상을 넘어섰다면서 DGCA에 운항 정상화를 위해 새 규정 적용을 일시 유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DGCA는 전날 인디고에 대해 해당 규정 적용을 내년 2월 10일까지 보류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번 운항 차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새 안전 규정을 작년 1월 발표해 항공사들이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줬지만, 평소 매우 효율적인 자원 관리로 잘 알려진 인디고 항공은 새 규정에 따른 운항 계획 변경 필요성을 과소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한편 전날 전국 주요 공항에서는 졸지에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수많은 승객이 "인디고를 타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인디고 측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델리 공항을 이용한 인도 자산운용사 '에퀴러스 웰스'의 찬찰 아가르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 통신에 "델리 공항이 마치 폭동 현장 같았다. 엄청난 구호가 울리는 가운데 복도에 욕설이 난무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닥에 책상다리하고 앉아 있는 사람들, 밤새 예약이 취소돼 조는 사람들,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이먼 웡 인도주재 싱가포르 대사도 X에서 인디고 결항으로 인해 부하 직원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나도 다른 승객 수만 명과 함께 인디고에 의해 발이 묶였다.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12.06.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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