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첼시의 '에이스' 콜 파머(23)가 말도 안 되는 황당한 부상으로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첼시는 그의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특수 제작된 축구화를 동원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첼시가 파머의 기괴한 부상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 전용 맞춤 축구화를 제작했다. 첼시는 구단 차원에서 파머가 가능한 한 빨리 훈련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파머는 본래 사타구니 부상에서 거의 회복해 복귀 직전까지 왔다. 그런데 지난 19일 밤(현지시간), 집에서 왼발 새끼발가락을 문에 부딪히며 골절되는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이미 빠르게 회복 중이던 상황에서 갑자기 터진 예기치 못한 악재였다. 첼시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파머의 왼발 전용 축구화를 새로 조정해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제작했다. 이 부츠를 이용해 다음 주 잔디 훈련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상황이 잘 풀리면 12월 4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또는 7일 본머스전쯤 복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엔초 마레스크 감독은 21일 브리핑에서 파머가 번리전, 바르셀로나전, 아스날전에 모두 결장한다고 밝혀 팬들의 아쉬움을 키웠다. 파머는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사타구니 통증으로 교체된 뒤 계속 재활 중이었다. 마레스크는 "안타깝게도 집에서 작은 사고가 있었다. 중요한 부상은 아니지만, 당장은 한 주 쉬어야 한다. 나도 밤에 화장실 가다가 여기저기 들이받는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웃으며 상황을 설명했다. 작은 발가락 골절이라도 회복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텔레그래프는 "파머의 경우 이미 제자리에 잘 고정됐고 비교적 가벼운 부상으로 보인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파머는 올 시즌 단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중 프리미어리그에서 출전한 시간은 고작 145분. 첼시가 최근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가운데, 복귀 시점이 한 주라도 더 빨라지길 바라는 구단과 팬들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첼시는 파머가 다음 주 잔디 훈련을 돌입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다만 파머는 곧 전문의를 다시 만나 보다 정확한 회복 경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1. 21:44
<소속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강태오가 표정부터 몸짓, 말투까지 180도 달라진 영혼 체인지 연기로 캐릭터 ‘복붙(복사 붙여넣기)’에 성공했다. 강태오는 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5회에서 조선의 세자 이강과 영혼이 뒤바뀐 부보상 박달이의 모습을 이강의 얼굴을 통해 생동감 넘치게 표현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박달이의 면면을 완벽하게 흡수한 듯한 맛깔나는 연기는 캐릭터의 변주를 자연스럽고도 유쾌하게 풀어내며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강과 박달이의 좌충우돌 영혼 체인지 생활이 펼쳐졌다. 세자의 일상을 살아가게 된 박달이는 충격에 정신을 놓은 채 곳곳에서 기행을 벌였고, 박달이의 몸으로 신입 내관이 되어 궁궐에 들어온 이강과 재회하며 두 사람은 영혼을 되돌리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시도했다. 입맞춤까지 감행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는 데 실패한 두 사람은 서로의 처지와 마음에 귀 기울이며 점차 의지하기 시작했고,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이 피어오르며 급격히 가까워진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강태오는 이강과 박달이를 오가는 1인 2캐릭터 연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말투와 습관, 감정의 미묘한 결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박달이 특유의 다채로운 표정과 사투리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해 캐릭터의 변화를 생생하게 구현했다. 장면마다 영혼 체인지 상태와 원래의 몸으로 돌아온 순간을 정교하게 조율하며 인물이 느끼는 감정의 흐름을 촘촘히 쌓아 올렸고, 여기에 코믹한 리액션을 더한 귀여운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까지 전했다. 강태오의 한층 깊어진 로맨스 연기 역시 심박수를 높이는 긴장감과 설렘을 선사했다. 박달이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건네는 애틋한 말들과 눈빛은 시청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특히 악몽을 꾼 뒤 가슴 속 상처를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눈물 연기로 깊은 감정까지 전달하며, 이강의 기억을 공유하는 박달이의 복잡한 내면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강태오의 내공 깊은 연기로 한 회를 풍성하게 채워 나갔다. 이렇듯 강태오는 재미와 매력을 두 배로 끌어올리며 장르의 묘미를 한껏 살리는 호연을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와 완전히 하나가 된 듯한 그의 연기는 영혼 체인지라는 독특한 서사 속에서 매 순간 활력을 더하고 있어 앞으로 강태오가 어떤 다채로운 모습으로 극을 이끌어갈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매회 강태오의 다양한 매력이 펼쳐지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 토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21. 21:41
[OSEN=우충원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며 시즌 10관왕까지 단 두 걸음만 남겨뒀다.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경쾌한 움직임과 압도적 집중력은 세계 랭킹 1위의 위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사실상 경쟁 구도를 무너뜨리며 ‘독주 체제’에 가까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안세영은 BWF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일본의 마나미 스이즈(세계 38위)를 21-10, 21-8로 손쉽게 밀어내고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쥔 채 한순간도 리듬을 빼앗기지 않았다. 32강 셔나 리(21-6, 21-6), 16강 둥추통(21-7, 21-5)까지 앞선 두 경기 모두 압승으로 끝냈고, 8강전까지 세 경기 합쳐 경기 시간이 고작 105분에 불과하다. 이 정도 페이스면 ‘체력 소모’라는 단어조차 의미가 없다. 1게임 초반 잠시 1~2점의 실점이 있었지만 흐름이 흔들린 건 아니었다. 3-2, 4-2로 앞서며 곧바로 균형을 잡았고, 6-6 동점 이후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11-6으로 물꼬를 튼 뒤 21-10으로 완벽하게 첫 게임을 정리했다. 2게임은 그야말로 초반 KO였다. 11-0으로 게임을 끊어놓은 뒤 남은 시간 동안 차분히 점수를 관리하며 21-8로 마무리했다. 경기 흐름 전체가 안세영의 손바닥 위에 있던 한 판이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22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라차녹 인타논–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의 8강전 승자를 만나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상위 랭커가 대부분 불참한 이번 대회 상황을 고려하면, 안세영이 우승까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높다. 대회 조직위원회 역시 안세영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호주오픈 공식 계정은 SNS를 통해 “안세영은 완전한 마스터 클래스를 선보였다. 놀라운 집중력, 두려움 없는 공격, 빈틈 없는 경기 운영이었다”고 표현했다. 대회 관계자가 한 선수에게 이렇게 노골적으로 감탄을 표하는 일은 흔치 않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상위권 경쟁자들의 대거 불참으로 안세영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중국의 왕즈이, 한웨, 천위페이 등 세계 상위 랭커들이 전국체전을 사유로 호주행을 포기했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 역시 구마모토 마스터스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 랭킹 1~5위 중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이는 오직 안세영뿐이다. 배드민턴 강국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사마 와르다니(7위)가 그나마 도전자로 꼽히지만 경기력 격차를 고려하면 위협이라기보다 상징적인 ‘추격자’ 수준이다. ‘톱 커미티드 규정’ 때문에 슈퍼 500급 대회를 최소 두 번은 뛰어야 하는 안세영은 지난주 구마모토 마스터스를 건너뛴 뒤 호주로 향했는데, 지금의 흐름이라면 오히려 컨디션 조율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모양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순간 안세영은 지난해 본인이 세운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승)을 단숨에 경신하게 된다. 이어서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제패하면,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세웠던 ‘한 시즌 11회 우승’이라는 기록까지 가시권에 들게 된다. 동시에 ‘BWF 올해의 여자 선수상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전례 없는 대기록도 눈앞에 다가온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기쁜 소식이 더해졌다. 안세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에서 경기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미 세계 무대를 평정한 그녀가 한국 스포츠계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인정받은 순간이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1. 21:41
[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 "3년은 계속 잘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는 디펜딩 챔프에서 2025시즌 8위에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진흙속에서도 핀 꽃들이 있었다. 투수는 성영탁이었다면 타자는 김호령의 활약과 오선우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오선우는 팀이 오래오래 기다리던 좌타 거포의 숙원을 풀어주었다. 김석환에 기대를 걸었지만 오선우의 등장으로 해갈했다. 개막까지는 기대를 받지 못했다. 당연히 개막엔트리에 없었다. 1군 타선이 김도영의 부상 이탈과 함께 집단슬럼프에 빠져있자 새로운 불쏘시게가 필요했다. 때마침 2군에서 불같은 타격을 펼친다는 보고가 올라갔고 4월12일 콜업을 받았다. 예전에는 1군에 올라와 조금 뛰다 다시 2군으로 내려가곤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화끈한 타격을 펼치며 4월 3할타로 팀 타선에 큰 힘이 됐다. 5월에도 기세는 이어갔고 3할1푼 3홈런 8타점 16득점을 기록하며 주축타자가 됐다. 경기출전이 많아지면서 체력에 부담이 왔다. 상대의 볼배합도 달라졌고 삼진도 많아졌다. 그래도 18개의 홈런을 터트렸고 100안타를 넘겼다. 시즌 종료까지 1군에 머물렀다. 시즌 2할6푼5리 18홈런 56타점 58득점 OPS .755를 기록했다. 장타율 4할3푼2리에 비해 출루율이 3할2푼3리로 낮았다. 삼진도 158개를 당했다. 세 타석당 하나 꼴이었다. 득점권 타율도 2할3푼9리를 기록했다. 데뷔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소화했다. 입단 7년만에 최고의 시즌이었다. 휴식을 취하지 않고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열정적인 훈련을 펼치고 있다. "야구하면서 처음으로 후회없는 시즌을 보냈다. 안타도 100개 넘었고 두 자릿 수 홈런도 쳤다. 실책도 삼진도 많았지만 경기도 많이 출전했다. 그래서 내년이 진짜 중요하다. 계속 잘해야 한다. 내 몫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 실수하거나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 안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숙제도 분명히 느꼈다. 체력문제였다. 처음으로 많은 경기에 뛰다보니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숙제였다. "경기를 계속하다보니 집에 가면 힘이 없더라. 집중력이 풀어지고 체중도 14kg까지 빠졌다. 계속 나가면서 고통스럽웠다.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부모님께도 말씀 못드렸다. 하루에 세 끼를 무조건 먹어야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꾸준히 하고 잠도 많이 자야 한다"며 웃었다. 내년 주전 1루수로 확정됐다. 마무리캠프에서 수비력을 키우기 위해 맹훈련을 하고 있다. 매일 몸을 던지며 강습타구 훈련을 하느라 유니폼이 새카맣다. 펑고만 400개 이상을 받고 있다. "1루 수비를 죽어라 하고 있다. 10개 가운데 9.5~9.9개는 해결해야 한다. 강습타구가 많이 오는데 민첩성이 좀 떨어진다. 그런 부분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송구동작도 둔해 공을 미리 빼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격도 마찬가지이다. 삼진율을 낮추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타격도 폼을 더 간결하게 하고 있다. 폼도 두 개로 바꾸었다. 형우 선배처럼 레그킥도 하고 토탭 스윙도 하려고 한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대처하는 방법도 훈련하고 있다. 상대 배터리의 볼배합도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시즌의 목표는 타점이다. 팀의 중심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해결사 능력이 필요하다. "안타도 많이 치고 타점도 많이 올리고 싶다. 80~90타점을 하고 싶다. 그러면 홈런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년은 계속 잘해야 진짜 주전이다. 올해 만족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2년차 징크스는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11.21. 21:40
[OSEN=조형래 기자]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도전의 여정이 시작됐다. 미국 현지에서도 송성문에 대한 분석과 소개가 시작됐다. 송성문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1일, 송성문의 포스팅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1일,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송성문의 포스팅을 고시했다. 협상 기한은 한국시간 기준 22일 오후 10시부터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는 22일 오전 8시부터 12월 21일 오후 5시까지다. 송성문은 최근 2시즌 동안 리그 최고의 토종 타자였다. 올 시즌 144경기 전경기 출장해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출루율 3할8푼7리 장타율 .530 OPS .917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도중에는 6년 120억원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지만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는 꺾이지 않았고 키움 구단 역시 이를 존중했다. 송성문의 빅리그 도전 가능성이 남은 상황에서, 고척 스카이돔에는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송성문을 보기 위해 많은 빅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찾기도 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송성문의 포스팅 소식과 KBO리그 기록들을 소개했다. 매체는 ‘500타석 이상 들어선 KBO리그 타자들 가운데 타율과 출루율 6위, 장타율 3위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OPS가 .700에 못 미쳤지만 지난 2년 동안 타석에서 뚜렷한 도약을 이뤄냈다. 지난해 타율 3할4푼, 출루율 4할9리, 장타율 .518을 기록했고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성문은 볼넷 비율이 10.5%, 삼진 비율이 14.9%였다. 이 삼진율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했다면 매우 우수한 수치였지만 구속이 더 느리고 인플레이 타구가 훨씬 많이 나오는 KBO리그에서는 평균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 자체의 능력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과거 팬그래프에서 측정한 미래가치(Future Value) 지표에서 송성문이 45를 기록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는 일반적인 구단 상위 30위 유망주 리스트에서도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팬그래프에서 송성문은 당겨치는 타구에 플러스급 파워를 갖고 있다. KBO 커리어 대부분을 3루에서 보냈고 플러스급 송구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송성문은 좋은 운동 능력을 지닌 선수로 25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최근 2년 간 도루 시도 48번 중 46번을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송성문의 가장 큰 의문점은 순수한 타격 능력이다’고 언급했다. ‘팬그래프’의 분석을 인용해 ‘손성문은 존 바깥의 공에 쫓아나가는 경향을 조금 보인다. 스윙 궤적이 어퍼 스윙에 가까워서 존 상당, 바깥쪽 상단 공에 취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매체는 송성문이 대략 8개 구단에서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송성문은 어느 정도 수비 포지션의 유연성을 갖고 있지만 유격수 소화가 어렵다는 것은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가치를 제한하는 요소다. 주로 코너 내야수로 뛰어왔고 2루에서는 1300이닝 가량을 소화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LA 에인절스는 3루수가 필요하고 우타 위주 라인업을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 좌타 내야수를 찾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좌타 내야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송성문을 데려온다면 이삭 파레데스, 크리스티안 워커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하지 않는 이상, 송성문을 2루수로 기용해야 한다’했다. 이어 ‘애슬레틱스는 2루와 3루 보강을 원하고 시애틀 매리너스도 기존 FA들을 재계약하느냐에 따라서 시장에 나설 수 있다. 그리고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애미 말린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모두 3루수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팀들’이라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21. 21:40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심형탁의 아들 하루가 생후 3개월 만에 엄마 사야와 단둘이 일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놀라운 ‘비행기 적응력’을 보여줬다. 21일 유튜브 채널 ‘형탁 사야의 하루’에는 ‘[생후3개월] 처음보는 형들에게 조금 긴장되는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사야는 하루와 함께 일본 언니네를 방문해 짧지만 알찬 가족 여행을 즐겼다. 사야의 언니는 세 아들을 키우고 있었고, 하루는 형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생후 3개월 아기답지 않게 낯가림 없이 형들과 웃으며 노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후 증조할머니 집에 들른 하루는 그 자리에서 생애 첫 ‘뒤집기’에 성공하며 온 가족의 환호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사야는 “처음으로 둘이서 비행기 탄다. 너무 무섭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하루는 카시트·유모차를 싫어하고 등에 스위치가 있는 듯 잠도 예민해 사야를 더욱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탑승 전, 하루는 기적처럼 아기띠 속에서 잠들었다. 이륙 후 잠에서 깨고도 얌전히 분유를 먹은 뒤 다시 스르르 잠들었다. 사야는 “하루가 엄마 혼자인 걸 알아서 그런가, 정말 너무 착했다. 기내식도 먹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한국에 도착한 사야와 하루를 심형탁이 직접 마중 나왔다. 하루는 오랜만에 본 아빠에게 잠시 어색해하는 듯했지만, 집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활짝 웃어 보이며 금세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야는 “언니네도 만나고, 하루의 첫 형들도 만나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혼자 아이 데리고 비행기 탄 게 큰 용기가 됐다. 앞으로도 일본을 자주 오가고 싶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1. 21:30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윤채경이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22일 윤채경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내가 떠난 뒤”라는 글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윤채경을 결혼을 앞둔 듯 웨딩드레스를 입고 무언가를 보고 있다. 순배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윤채경은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매력과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화려한 티아라를 쓴 웨딩드레스 스타일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실제 윤채경이 결혼하는 것이 아닌, 그가 출연한 숏폼 드라마 ‘내가 떠난 뒤’ 촬영 중 일부로 보인다. ‘내가 떠난 뒤’는 재벌가 입양딸 이나겸을 둘러싼 배신과 복수의 흐름을 빠르게 밀어붙이는 작품이다. 한편 윤채경은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이용대와 1년째 열애 중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8살 나이 차이로, 이용대는 이혼 후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대디로 윤채경과 열애를 진지하고 신중하게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윤채경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21. 21:26
'배신자' 찍힌 옛측근 그린 "의원직 사임"…트럼프 "좋은 소식"(종합) '마가' 측근에서 비판자로 돌아서…"충성은 양방향, 새로운 길 고대" 엡스타인 이슈 등 놓고 트럼프와 대립각…신변위험 호소하기도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었다가 최근 비판자로 돌아선 마저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공화·조지아·3선)이 임기 중인 내년 1월 사임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했다. 그린 의원의 사의 표명에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소식"이라고 비꼬았다. 그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실은 10여분짜리 영상에서 내년 1월 5일을 마지막으로 의원직을 사임할 것이라면서 "다가올 새 (삶의) 경로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충성은 양방향의 길이어야 한다"며 "우리의 직함은 말 그대로 '대표'(representative)이기 때문에 양심에 따라 투표하고 지역구 이익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4살에 성폭행을 당하고 인신매매돼 부유하고 권력 있는 남성들에게 착취당한 미국 여성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내가 그동안 지지해온 대통령에게 '배신자'라고 불리고 협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억만장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둘러싸고 벌어진 충돌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린 의원은 미국 의회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대체로 소외되어 왔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1월 하원의원 전원을 새로 뽑는 중간선거에 앞서 자신의 지역구 공화당 경선 때 다른 경쟁자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내 사랑스러운 지역구가 나를 적대하는 상처 많고 증오에 찬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린 의원은 공화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질 가능성이 크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그린 의원)을 파괴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쓴 뒤 탄핵 소추를 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그는 공화당 강경 보수파 의원으로서 펼친 의정활동 성과로 전문직용 H-1B 비자 제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도입, 해외 전쟁 관련 입장 표명, 엡스타인 관련 정보 추가 요구 등을 내세웠다. 그린 의원은 작년 11월 2년 임기의 하원의원으로 재선됐기에 임기는 2027년 1월까지다. 그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로 불리는 트럼프 강성 지지 세력의 일원이자, 의회 내 대표적 트럼프 충성파로 불렸다. 그러나 그린 의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물가, 의료보험 등 국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해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막아선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해왔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 의원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한편, 그를 '배신자', '공화당의 수치' 등으로 부르며 맹공했다. 이날도 그린 의원의 사임 소식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 "나라를 위해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린 의원은 지난 16일 CNN 인터뷰에서 나를 가장 아프게 한 그(트럼프)의 발언은, 절대 사실이 아니지만, 나를 '배신자'라고 부른 것"이라며 "이는 극도로 잘못됐으며, 그런 종류의 발언은 사람들을 나에 대해 극단적이 되도록 하고 내 생명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5.11.21. 21:25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공항에서 이륙 중 추락한 화물기 추락·폭발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20일 CNN 방송에 따르면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이날 발표한 사고 예비 보고서에는 글로벌 물류기업 UPS 소속 MD-11 기종 화물기의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6장의 연속 사진이 포함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물기가 이륙한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 엔진이 떨어져 나가 기체에 부딪히며 거대한 화염을 일으키는 순간이 담겼다. NTSB는 보고서를 통해 엔진을 기체에 고정하는 핵심 부품의 손상으로 인해 이륙 직후 엔진이 분리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장에서 수거된 부품에서는 반복 하중 탓에 금속 내부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 ‘피로 균열’이 발견됐으며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진 흔적도 확인됐다. 활주로에서 이륙한 화물기는 고도 약 9m를 넘기지 못한 채 추락했다. 이 사고로 폭발과 함께 큰 화재가 발생했으며 당시 탑승한 승무원 3명과 지상에 있던 11명을 포함해 총 14명이 사망했다. 사고 항공기는 34년 된 기종으로 2000년대에 승객용에서 화물용으로 개조돼 사용돼왔다. UPS는 해당 기종을 차례로 퇴역시키는 중이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MD-11 전 기종에 대해 정밀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운항 정지를 명령했다. NTSB 조사관들은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 기체에서 떨어져 나간 엔진과 부품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NTSB의 최종 보고서는 상세한 사고 원인과 안전 권고 등을 포함해 18∼24개월 후 발표될 예정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1.21. 21:17
[OSEN=우충원 기자] 48개 팀만으로도 이미 과부하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30년 단 한 번 무려 64개국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점점 현실 논의 단계에 올라서고 있다. 유럽 중심으로 “대회 질이 추락한다”는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만 월드컵 100주년이라는 상징성 앞에서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내부에서 출전국 확대 요구가 급격히 늘어나며 FIFA의 계산도 복잡해지는 분위기다. 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CONMEBOL 회장이 2030년 월드컵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출전팀을 64개국으로 확장하자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도밍게스는 FIFA 부회장 자격으로 “1930년 우루과이 대회 이후 100년 만에 맞는 특별한 무대라면 기존과 다른 방식의 월드컵을 개최할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FIFA가 설립된 지 100년이 넘었지만 실제 월드컵이 ‘세기를 관통하는 행사’로 재조명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상징적 숫자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2030년 대회는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본선을 공동 개최하고 개막전 3경기만 우루과이·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서 치르는 이례적 구조로 진행된다. 우루과이는 초대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2022년 우승팀, 파라과이는 CONMEBOL 본부가 있는 국가라는 상징성을 반영한 결정이다. 그러나 개막전 단 한 경기만 배정받은 남미 국가들은 “100주년 기념 대회에 걸맞은 대우가 아니다”라며 확장 논리를 밀어붙이고 있다. 문제는 대회 규모가 이미 과도하게 커졌다는 여론이다. 내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50% 증가했고,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폭증했다. 이 때문에 일정·피로·경기 질 하락 등 우려가 이어지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출전국 확대안이 등장한 셈이다. 도밍게스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100주년에는 특별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며 “64개국 월드컵은 세계를 하나로 묶는 상징적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연구·검토 안건에 올릴 것을 요청했고, 이미 올해 3월 우루과이축구협회 측에서 비슷한 제안이 FIFA 회의 말미에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64개국 체제가 실현되면 남미 3개국은 개막전 외에도 조별리그 경기 일부를 추가로 유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2030년 대회가 남미 대륙에 사실상 “개최 지분”을 부여한 셈이기 때문에 FIFA 규정상 같은 대륙이 세 대회 중 한 번만 개최할 수 있다는 제한도 당분간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2014 브라질 이후 오랜 기간 월드컵을 유치하지 못했던 남미가 최소 2042년까지 개최 의무에서 벗어나는 효과도 있다. 반면 유럽축구연맹(UEFA)과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유럽 예선의 희소성이 훼손되고, 이미 본선 진출 문턱이 낮아진 남미·아시아·아프리카에서 지나치게 많은 팀이 자동 출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10개 FIFA 회원국 중 4분의 1이 본선에 나서는 것 자체가 축구의 경쟁적 구조를 흔든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FIFA가 반드시 반대할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년 48개국 본선 체제로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UAE 등 거대한 스폰서 시장을 가진 국가들이 예선에서 탈락했다. 중국은 3차 예선에서 C조 5위로 UAE는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이라크에 패하며 본선행이 좌절됐다. FIFA 입장에서는 시청률·스폰서·경제효과 면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결국 중국과 중동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 2030년 한정 64개국 체제는 결코 허무맹랑한 제안이 아니라 현실적인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1. 21:14
[OSEN=홍지수 기자] 과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가 트레이드 카드로 쓰여지게 될까.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살폈다. 오프시즌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 각 팀은 FA 영입, 트레이드 등으로 전력 강화를 고민하는데, 눈여겨볼 선수들이 많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도 여럿 있다. MLB.com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살폈다. 가능성이 높고, 낮음의 차이는 있다. 애틀랜타의 포수 션 머피, 탬파베이의 1루수 얀디 디아즈, 세인트루이스의 2루수 브렌든 도노반, 워싱턴의 유격수 CJ 에이브람스, 세인트루이스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 등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 포함됐다. 그 중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디트로이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한 좌완 타릭 스쿠발이다. 지난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쿠발은 최근 2년 동안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2024년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10승에 그치지 않고 무려 18승(4패)을 거뒀다. 모두 192이닝을 던져 228탈삼진,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31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을 기록하며 디트로이트 에이스 노릇을 했다. MLB.com은 스쿠발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봤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MLB.com은 “스쿠발은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쿠발은 연봉 조정 마지막 해를 맞이해 1년 후 역사상 최대 규모의 FA 계약을 노릴 예정이다. 디트로이트가 내년 겨울 스쿠발과 재계약을 맺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면, 스쿠발을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또 MLB.com은 “관심은 많지만 디트로이트가 이번 겨울 에이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1. 21:10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가 중의원(하원) 의원 수를 10% 가까이 방안에 합의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는 전날 실무자 협의를 통해 현재 465석인 중의원 의석수를 45석 이상 줄이는 내용의 법안을 다음 달 17일 종료되는 임시국회 기간에 제출해 통과시키기로 했다. 구체적인 감축 방안은 여야 협의를 거쳐 법시행 1년 이내에 결론내리기로 했다. 다만 유신회는 1년 이내에 결론이 안 나면 비례대표 의석수를 50석 감축한다는 문구를 법안에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신회는 정치개혁을 명목으로 비례대표 위주로 중의원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신회는 간사이 지역 기반이 탄탄하고, 소선거구제와 석패율제를 고려하면 비례대표를 줄여도 가장 타격이 적고, 오히려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민당은 선거제도 관련 논의는 국회 전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 비례대표만 줄이면 의석수가 적고 지역 후보 경쟁력이 없는 소수 야당이 큰 타격을 받아 연립당인 공명당에 치명적이라는 분석이 있기 때문이다. 공명당은 지난 26년간 자민당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 안배를 받아왔으나, '비자금 스캔들' 등을 둘러싼 갈등 끝에 지난달 연립 탈퇴를 선언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1.21. 21:05
[OSEN=유수연 기자] 올해 최고의 화제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11월 22일(토) 2025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11월 22일(토) 오전 00시 기준 누적 관객 수 5,638,737명을 기록하며, <좀비딸>(5,637,455명)을 뛰어넘고 2025년 대한민국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010년 <아바타>, 2011년 <트랜스포머 3>,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 실사 외화가 그해 최고 흥행을 차지한 적은 있어도, 애니메이션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것은 이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이 처음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작품은 4DX, IMAX, 돌비시네마 등의 관람 비율이 약 19%로 106만 명이 특별관에서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 초반부터 이어진 뛰어난 작화 퀄리티와 압도적인 액션 스케일에 대한 호평이 다양한 포맷의 N차 관람 열풍을 이끌며 흥행세를 견인했다. 또한 주차별로 진행되는 현장 증정 이벤트와 팬심을 저격하는 굿즈 상영회와 응원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이어지며 14주차 장기 상영에도 높은 좌석판매율을 유지하며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4DX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2,930만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4DX 상영작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는 4DX로 상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글로벌 역대 최고 기록이자, 전체 4DX 작품 중에서도 글로벌 역대 8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글로벌 평균 객석률 역시 51%를 기록하며, 장기 상영에도 꾸준한 관객 유입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11월 16일(일)까지 누적 관객 수 2,604만 명, 흥행 수입 379억 엔을 기록하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407억 엔)과 약 28억 엔 차이를 남겨두고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개봉한 중국에서는 첫날 1억 위엔 흥행 수익을 돌파, 3일간 3억 위엔(614억 엔)을 달성하며 무한성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는 1,063억 엔의 수익을 기록하며 일본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000억 엔을 돌파한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mail protected]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1. 21:05
[OSEN=유수연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아버지와의 관계를 처음으로 깊이 털어놓으며 솔직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영상에서 김영철은 상담 전문가 박상미 교수와 함께 고민 상담에 나선 가운데,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영철은 “부모님이 이혼하신 뒤 저는 계속 엄마와 살았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거의 없다”며 “같이 있던 시간이 적다 보니, ‘아버지가 나를 참 미워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며 자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아버지를 한 번도 ‘아빠’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작별을 하면서도 결국 ‘아버지’였다”며 아픈 기억을 전했다. 이어 “어디선가 갑자기 아버지 얘기가 나오면 지금도 마음이 흔들린다”며 눈물을 보였고, 박상미 교수는 “아버지 세대는 미안하다는 말을 못 한다. TV 볼 때마다 몰래 자랑했을 것이다. 그게 ‘영철아, 사랑해·미안해’의 다른 표현”이라고 위로했다. 그럼에도 김영철은 꿈을 향한 길에서는 늘 스스로를 밀어붙였다고 했다. 그는 “사실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예인이 됐다”며 “엄마는 뒷바라지를 못 해줄까봐 걱정한 거였는데, 저는 ‘개그맨은 뒷바라지할 게 없다. 낳아준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하며 설득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사연자에게 “하기 싫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동시에 해보라. 나도 불편함을 견디며 버텼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김영철은 오랜 시간 웃음 뒤에 묻어두었던 마음을 꺼내 놓으며 “돌아보면 자식으로서 할 만큼 했다. 아버지 꿈에라도 나타나 주시면 ‘아빠’라고 한 번 불러보고 싶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1. 20:52
[OSEN=정승우 기자] "내 역할은 분명하다." 미국 MLS 공식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훈련장이 며칠째 묘하게 달라졌다. 토마스 뮐러가 주도하는 큰 경기가 다가오고 있어서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BC플레이스는 이미 전석 매진. 손흥민과 뮐러의 첫 MLS 맞대결이 성사되며, 경기장은 사실상 축구 축제의 무대가 됐다. 뮐러는 "큰 경기 앞에서는 누구라도 조금 긴장한다. 하지만 이 감정이 나쁜 쪽으로 흐르면 안 된다. 선수단, 팬들, 가족들, 그리고 도시 전체가 이 한 경기에서 무엇을 바라는지 모두 알고 있다"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결국 모든 시선은 '슈퍼스타 충돌'로 향한다. 손흥민이 시즌 중반 LAFC를 우승권으로 끌어올렸다면, 뮐러는 밴쿠버의 첫 MLS컵 도전을 현실적인 목표로 만들었다. 스타일도 확연히 다르다. LAFC는 손흥민-드니 부앙가 콤비의 폭발적인 전환 공격이 무기이고, 밴쿠버는 점유와 조율을 중심으로 한 조직적 전개가 강점이다. 이번 대결의 핵심은 결국 단 하나, 이름값이다. 뮐러는 "미국에서는 늘 카메라가 선수들을 쫓아다닌다. 팬들은 상징적인 스타를 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번 경기를 '손흥민 vs 뮐러'라고 말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두 선수는 유럽 무대에서 오래도록 마주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시작해 챔피언스리그, 2018 월드컵까지 서로의 길이 여러 번 교차했다. 그러나 MLS에선 이번이 첫 충돌이다. 뮐러는 "이런 무대는 언제나 즐겼다. 하지만 킥오프가 울리면 모든 외적인 것들은 사라진다. 그 순간엔 상대를 지울 방법만 남는다. 내 역할은 손흥민이 슛 자세를 만드는 순간을 최대한 없애는 것"이라고 자신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 이번 준결승을 넘기면 MLS컵 결승에서 또 다른 초대형 맞대결도 가능하다.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인터 마이애미가 동부 준결승에 나서기 때문이다. 뮐러는 "메시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교과서다. 하지만 내 커리어 때문에라도 결승에서 그와 다시 만나고 싶다"라며 웃었다. 뮐러는 독일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컵(35개)을 들어 올린 선수다. 2014년 독일을 월드컵 정상에 올린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트로피는 결국 결과물이고, 팬들이 느끼는 감정은 그 과정에서 나온다. 우리는 지금 그 길 위에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1. 20:48
[OSEN=한용섭 기자]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지난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내년에 다시 KBO리그에서 뛰는 걸까. ‘라 보츠 델 아킬루초’, ‘앨 손 데 라 LVBP’ 등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는 최근 “요나단 페라자가 한국 구단과 계약을 맺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페라자는 윈터리그 시즌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시즌 초반 폭발적인 타격으로 맹활약하며 눈길을 끌었으나, 시즌 중반부터 서서히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전반기에는 타율 3할1푼2리 16홈런을 터뜨렸으나, 시즌 122경기 타율 2할7푼5리(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5득점 OPS .850를 기록했다. 한화는 수비력에서도 아쉬움을 보인 페라자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보류권도 풀어줬다. 페라자는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콜업은 없었고,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타율 3할7리(541타수 166안타) 19홈런 113타점 OPS .901을 기록했다. 5월 타율 1할8푼9리 OPS .565의 슬럼프가 없었더라면 더 좋은 스탯을 기록했을 것이다. 페라자는 퍼시픽코스트리그 최다 안타와 타점 2위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페라자는 시즌이 끝나고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했고, 26경기 타율 2할2푼9리(83타수 19안타) 3홈런 20타점 OPS .792를 기록했다. 윈터리그 도중 현지에서 페라자의 한국 구단과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KBO리그 10개 구단 중 페라자와 계약을 발표한 팀은 없다. 지난해 페라자가 뛴 한화는 올해 외국인 타자로 플로리얼, 리베라토가 뛰었다. 리베라토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페라자를 재영입하려는 것은 아니다. 한화 관계자는 “페라자와 계약하지 않았다. 우리 구단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 선수 리스트에 페라자 이름도 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21. 20:41
[OSEN=유수연 기자] 전 레슬링 선수 심권호가 최근 불거진 ‘건강 이상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서는 ‘심권호, 왜 갑자기 사라졌나… 김현욱도 놀란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김현욱은 “요즘 뭐 하냐는 댓글이 많다”며 근황을 물었다. 이에 심권호는 “휴식기를 갖고 있다. ‘내가 뭘 정말 하고 싶은가’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 때 체육관을 열려고 했는데 상황이 너무 안 좋았다. 레슬링은 코로나가 치명적이라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투자도 어렵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보니 지금은 개인 레슨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얼굴이 눈에 띄게 야위어 화제가 됐다는 언급에도 답했다. 김현욱이 “SNS에서 얼굴 보니까 너무 아파 보이더라”고 하자, 심권호는 특유의 너스레로 “오라고 해!”라고 받아쳤다. 그는 “운동선수들은 은퇴하면 오히려 살이 찌는데, 그건 많이 먹으면서 운동을 안 해서 그런 것”이라며 “나는 먹는 양이 많이 줄었다. 먹는 욕심이 없다. 그렇다고 건강이 안 좋은 건 아니다. 먹을 때는 또 잘 먹는다”고 건강 이상설을 선을 그었다. 한편 심권호는 세계 최초 두 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레슬링계의 전설이자 한국인 최초 명예의 전당 헌액자다. 하지만 은퇴 후 야윈 모습과 루머들로 수차례 건강·생활고 의혹에 시달려왔다. 그러자 앞서 제자 윤희성은 “스승님은 금전적으로 절대 어렵지 않다. 안색이 안 좋은 건 과거 훈련으로 남은 흔적일 뿐”이라며 각종 루머를 일축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1. 20:30
중일 여론전 격화…中 "日은 군국주의" 日 "中대상 범죄 안늘어"(종합) 中, 日침략역사 거론하며 다카이치 비판…"日국민 다시금 전쟁 위험에 처하게 할것" 日, 中 '여행 자제령' 근거 반박…문제의 발언, 되풀이되지 않을 것 시사 남아공 G20서 다카이치·리창 만남 주목…中태도 강경해 성사 불투명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역사를 거론하거나 상대 주장을 반박하는 등 여론전이 격화하고 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일 중국대사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군국주의 국가라고 지적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에는 '적국 조항'이 있다"며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파시즘·군국주의 국가가 다시 침략 정책을 향한 어떤 행동을 취할 경우 중국·프랑스·미국 등 유엔 창설국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허가 없이 직접 군사 행동을 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일본이 대만 유사시를 이유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중국이 곧바로 무력으로 응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통해 일본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적국 조항에는 적국을 지칭하는 나라 이름이 기재돼 있지 않다"며 "1995년 유엔 총회에서 이 조항의 조기 삭제를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됐고, 일본 정부는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은 엑스 계정에 다카이치 총리가 평화 헌법을 불태우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킨다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했다. 이 대사관은 "다카이치 총리는 무모한 발언으로 대만 해협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 경우 중국은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매체도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연일 격한 논조의 사설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주요 국제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종소리(鐘聲) 논평에서 "자신의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국가의 미래와 세계의 평화·안정을 고려하지 않는 다카이치 총리의 잘못된 언행은 전쟁을 좋아하면 반드시 멸망(好戰必亡)하게 되는 위험한 국면으로 일본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다카이치 총리가 "소위 '존망의 위기'를 과장하면서 실질적으로는 군사적 규제를 풀고 개헌과 군비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구실을 찾고 있다"며 "이런 위험한 동향은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일본 국민을 다시금 전쟁의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이 여행 자제령 근거로 제시한 치안 악화는 사실이 아니라는 글을 전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외무성은 "중국이 올해 일본에서 중국 국적자에 대한 범죄가 자주 발생해 안전 우려가 고조됐다고 언급했지만, 그러한 지적은 합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외무성이 별도로 제작한 일본 내 중국인 대상 범죄 통계 문서를 보면 살인 사건 건수는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5건이었으나, 올해는 10월까지 7건이었다. 강도 건수는 2023년 31건, 2024년 27건이었고 올해는 10월까지 21건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수치 자료를 통해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을 내리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중단한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을 철회할 때까지 추가 보복 조치를 내놓겠다며 일본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은 대만에 관한 기존 입장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누차 강조하면서도 발언 철회 요구는 거부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간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해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면 향후 매우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사실상 되풀이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전날도 일본을 향해 "즉각 잘못된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리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 간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는 토의, 저녁 식사 전후에 휴식, 대기 시간이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도 시기를 봐서 리 총리와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직후인 2023년 9월 다자 회의에서 리 총리와 잠시 서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산케이는 "현재 중국 자세는 보다 강경하고, 일본 정부 내에도 (만남을) 거부하는 상대에게 억지로 접촉할 필요가 없다는 보는 사람도 많다"며 대화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항공사의 일본행 항공편 감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동방항공은 내달 1일부터 청두∼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우한∼오사카 노선은 주 7회에서 4회로 줄인다. 쓰촨항공도 다음 달에 청두∼오사카 노선을 감편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5.11.21. 20:25
파키스탄 동부 공장서 보일러 폭발…최소 18명 사망 "가스폭발 추정…주택가 건설 허가 경위 등 조사"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파키스탄의 한 공장에서 보일러가 폭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 22일(현지시간) AP·dpa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파이살바라드 주택가의 한 접착제 공장에서 보일러가 터졌다. 이 사고로 공장 건물이 불길에 휩싸인 채 파괴되고 인근 주택 여러 채가 무너지면서 최소 18명이 숨졌고 20여명이 다쳤다. 또 부상자 몇몇은 위독한 상태라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사망자 중 공장 노동자는 최소 1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나딤 자파르(45)는 귀청이 터질 듯한 폭발음을 듣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면서 "불길과 짙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봤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AP에 말했다. 폭발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인 주민 무함마드 이크발은 "마치 지진이 난 것 같았다"며 "근처 주택의 지붕과 벽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공장 관리자를 체포했으며, 달아난 공장주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폭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스 누출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사고가 난 공장이 어떻게 건축법을 위반해 주택가에서 건설 허가를 받았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현지 당국 관계자가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안전 기준 미비 등으로 인해 산업재해나 공장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의 폭죽 공장이 폭발, 10명이 숨졌다고 dpa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11.21. 20:25
공화에 유리한 美 텍사스 선거구 조정 일단 그대로…대법서 제동 하급심은 인종차별적 게리맨더링으로 보고 위법 판단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텍사스주에서 연방 하원 의석수를 늘리기 위한 미국 공화당의 시도가 당분간 그대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이날 텍사스주의 선거구 조정을 막은 하급심 판결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보수 성향의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은 선거구 재편을 예정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텍사스 주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하급심 판결 집행을 일단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텍사스 주의회는 지난 8월 공화당이 연방 하원 5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구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내년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게리맨더링(특정 정당·후보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을 시도한 것이다. 이에 반발한 흑인·히스패닉 유권자 단체는 공화당의 시도가 헌법에 위배되는 인종차별적 게리맨더링이라며 선거구 재편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냈다. 텍사스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8일 이런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 선거에서는 기존의 선거구 지도를 사용하도록 했다. 당시 법원은 공화당의 시도가 인종차별적 성격이 있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텍사스주는 하급심 판결에 여러 오류가 있으며 이로 인해 내년 선거 출마자 등록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연방법에 따라 연방대법원에 상고했다. 연방대법원은 하급심 집행을 정지하고 양측의 주장을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2019년 유사한 소송에서 선거구 재편은 법원의 관할을 벗어난 정치적 문제라고 보고 주 정부의 당파적 선거구 재편을 허용한 바 있다. 다만 인종차별적 성격을 띤 선거구 재편의 경우 수정헌법 14조와 15조에 어긋나 여전히 위법으로 간주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5.11.21.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