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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명령 불복 촉구' 美야당의원들 "FBI가 조사시작…굴복안해"

'불법명령 불복 촉구' 美야당의원들 "FBI가 조사시작…굴복안해" 문제의 동영상 속 의원 5명 주장…"의회 경비대 접촉해 면담 요청"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군인 및 정보기관 요원들을 향해 '불법적 명령'을 거부하라고 촉구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해당 의원들이 2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제이슨 크로우(콜로라도), 크리스 델루지오(펜실베이니아), 매기 굿랜더(뉴햄프셔), 크리시 훌래헌(펜실베이니아) 등 야당인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4명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의원들을 위협하고 괴롭히기 위한 도구로 FBI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FBI는 하원과 상원의 경비대를 접촉해 (우리에 대한) 면담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어떤 위협이나 괴롭힘도 우리가 직무를 수행하고 헌법을 지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우리는 미국 헌법을 지지하고 지키겠다고 선서했다. 이 선서는 평생 지속되며, 우리는 이를 지키려 한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의 엘리사 슬롯킨(미시간) 연방 상원의원도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지 않은 영상에 대한 대응으로 FBI 대테러 부서가 나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들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불법명령 불복종 촉구' 동영상에 등장한 6명 중 5명이다. 나머지 1명은 국방부(전쟁부)가 이미 조사에 착수한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이다. 전직 군인 혹은 정보기관 요원인 이들은 동영상에 차례로 출연하면서 후배들에게 "당신은 불법적인 명령을 거부할 수 있다"고 촉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에 대해 "사형감 반역행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이들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끔찍하다. 법을 어겼다"며 조사 착수를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국방부에 이어 FBI까지 조사에 들어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법 집행 기관을 동원해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있는 인사들에 대한 처벌을 시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자신이 잇따라 수사 및 기소를 당한 것을 두고 정적(政敵) 죽이기를 위해 사법을 무기화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집권 2기 출범 이후 자신과 대척점에 서 있던 전현직 고위 인사 등에 대한 보복성 수사와 기소를 이어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1.25. 15:25

美, 베네수엘라 인근 섬나라 잇달아 접촉해 '내 편 다지기'

美, 베네수엘라 인근 섬나라 잇달아 접촉해 '내 편 다지기' 합참의장, 트리니다드토바고 총리와 회동…국방장관, 도미니카共 방문 예고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 섬나라를 상대로 국방 분야 협력 강화와 연대 의지를 재확인하고 나섰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25일(현지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을 찾아 캄라 퍼사드비세사 총리와 회동했다고 트리니다드토바고 국회 공보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퍼사드비세사 총리는 이 자리에서 "마약 밀매, 인신매매, 국적을 넘나드는 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정부의 지속적인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지역 안보와 안정이라는 핵심 과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의 강력한 유대 관계 유지를 약속했다고 트리니다드토바고 국회는 덧붙였다. 케인 미 합참의장도 양국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이 공동 위협에 대응하고 카리브 전역에서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말했다고, 미 합참의장실 대변인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친미(親美) 성향의 캄라 퍼사드비세사 트리니다드토바고 총리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압박을 측면 지원하는 외교적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베네수엘라 간 거리는 가장 가까운 해안선 기준 11㎞가량 떨어져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이와 함께 미국 국방부(전쟁부)는 피트 헤그세스 장관이 26일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해 산토도밍고에서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는 일정을 공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미니카공화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각료들과도 만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미주 전역의 안정을 위한 트럼프 정부의 약속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미 국방부는 부연했다. 우파 성향 정부가 들어서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9월 중남미 주요 국가들이 마약 밀매 갱단을 공격 목표로 삼고 카리브해 지역으로 병력을 이동 배치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낼 때 다른 9개국과 함께 '서명 비동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헤그세스 장관과 케인 합참의장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 여부를 검토하는 시점에 이뤄지고 있다. 미군은 최근 수십 년 새 최대 규모의 병력을 카리브해 일대에 증강 배치한 뒤 '마약 운반선'이라고 판단한 선박을 공격해 최소 83명을 숨지게 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행위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평가를 한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5.11.25. 15:25

‘100억’ 강백호 놓치고, ‘98억’ 김현수+최원준, 패닉바이 아닌 합리적 투자 맞나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위즈가 하루에 2건의 외부 FA 영입으로 화끈하게 투자했다.  KT는 25일 오후 “FA 외야수 김현수(37)와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에는 FA 외야수 최원준(28)과 4년 최대 48억원(계약금 22억원, 연봉 총 20억원, 인센티브 6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루에만 98억원을 쐈다.  앞서 KT는 박찬호(두산, 4년 최대 80억원), 박해민(LG, 4년 최대 65억원) 영입에 관심을 가졌고, 베팅을 했으나 각각 두산, LG에 밀렸다. 박찬호는 총액은 같았으나 영입 실패, 박해민은 더 많은 금액을 제안했으나 영입하지 못했다.  KT는 팀내에서 FA 자격을 얻은 강백호(26)가 메이저리그 도전 대신 한화 이글스와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붙잡지 못했다.  그런데 KT는 강백호(100억 계약, 보장액 80억)을 놓치고 잡은 김현수와 최원준에게 98억원을 투자했다. 두 선수의 보장액은 92억원이다.  박찬호, 박해민, 강백호를 놓치고 오버 페이로 붙잡았다는 시선이 있다. 김현수의 몸값(50억 보장)은 원소속팀 LG의 제시액 3년 30억원대를 훨씬 상회한다. 최원준의 몸값(최대 48억)을 전해들은 NC 관계자는 고개를 흔들었다. NC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금액.  공격력과 외야진을 보강하기 위해 KT는 과감하게 김현수와 최원준을 영입했다. 100억원으로 20대 중반 강백호 한 명 보다 30대 후반 김현수와 30대를 바라보는 최원준 두 명을 영입한 것이 더 효과적인 투자임을 보여줘야 한다.  강백호는 올해 부상으로 95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2할6푼5리 15홈런 61타점 41득점 OPS .825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9리 26홈런 96타점 92득점 OPS .840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올해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8리 12홈런 90타점 66득점 OPS .806을 기록했다. 지난해 137경기 타율 2할9푼4리 8홈런 69타점 61득점 OPS .775에서 약간 반등했다.  최원준은 올해 시즌 도중 KIA에서 NC로 트레이드됐고, 126경기 타율 2할4푼2리 6홈런 44타점 OPS .621로 부진했다. 지난해 KIA에서 통합 우승을 하며 136경기 타율 2할9푼2리 9홈런 56타점 .791을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김현수와 계약 후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잠실구장이 아닌 수원구장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베테랑으로, 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원준에 대해 “1군 경험이 풍부하고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외야수로, 센터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서 영입했다.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외야진에서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가치를 인정해준 KT에 감사하다. 오래 걸려서 LG와 KT에 죄송하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LG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원준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해줘서 감사하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응원해주신 NC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포수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한승택을 4년 최대 10억원(계약금 2억, 연봉 총액 6억, 인센티브 2억)에 영입했다. 외부 FA 3명을 영입하는데 108억원을 쐈다.  외부 FA에 투자한 총액을 보면, KT가 정말 꼭 필요했던 유격수 박찬호 영입에 조금 더 베팅을 하지 않은 것은 의아하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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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일 훈련하고 중국을 이기라고? 이런 후진국 시스템으로 일본-대만도 못 이겨 [서정환의 사자후]

[OSEN=서정환 기자] 맨손으로 만리장성을 넘으라는 소리다. 한국농구 최고 문제는 시스템의 부재다.  전희철 임시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FIBA 농구월드컵 2026 아시아지역 예선 B조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대표팀은 경기를 마치자마자 귀국해 12월 1일 원주에서 중국과 리턴매치를 갖는다.  대표팀은 25일 안양체육관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정관장에게 67-81로 졌다. KBL 최고선수들에 일본프로농구에서 활약하는 이현중(25, 나가사키)까지 가세했는데 어떻게 질 수가 있을까. 대표팀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농구는 비디오게임과 다르다. 좋은 선수들만 모은다고 곧바로 좋은 팀이 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선수들이 조직력을 맞추고 팀워크를 다질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지난 2024년 1월부터 대표팀을 이끌었던 안준호 감독은 8월 아시아컵 8강 탈락 후 성적부진을 이유로 재계약이 불발됐다. 농구협회의 새 감독 선임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임시방편으로 KBL 1,2위 감독 전희철, 조상현 감독이 총대를 맸다. KBL과 EASL을 뛰는 두 감독에게 삼중부담이 가해졌다.  대표팀 선수들은 20일까지 KBL경기를 뛰고 2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됐다. 실질적으로 손발을 맞춘 기간은 단 3일이다. 25일 연습경기 한 번 뛰고 26일 바로 중국으로 출국한다. 현지적응을 마치자마자 28일 본 경기다.  제아무리 세계최고 명장이 한국대표팀에 온들 이런 스케줄로는 도저히 한 팀을 만들 수가 없다. 하물며 만리장성 중국을 두 번 이기라니.  정관장을 상대로 대표팀은 공수에서 손발이 전혀 맞지 않았다. 감독이 바뀌면서 그 동안 공유했던 전술과 패턴 등 모든 틀을 새롭게 짜서 짧은 시간에 선수들에게 주입해야 한다. 프로농구 최고선수들이 모여도 결코 쉽지 않다.  이번 대표팀에 김보배처럼 새로 뽑은 선수도 있다. 강상재, 이원석, 안영준처럼 오랜만에 다시 온 선수도 있다. 이현중, 이승현, 이정현, 하윤기 등 핵심들은 건재하지만 그럼에도 큰 혼란이 야기됐다. 선수들이 공수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계속 실책을 연발하는 모습이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브라이스 워싱턴이 동시에 뛴 정관장은 최고의 연습파트너였다. 조직력이 떨어진 대표팀은 정관장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문유현과 박정웅도 대표팀 형들을 상대로 파이팅이 넘쳤다. 뮨유현은 친형 문정현에게 앤드원을 주고 분하다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제대로 가르치고 싶어도 시간이 너무 없다. SK에서도 쓰는 패턴이 30개가 넘는다. 대표팀에서는 공수에서 딱 6개씩 가르쳤다. 그마저도 선수들이 다 습득하지 못했다. 연습경기를 최소 두 번은 하고 가야 하는데…선수들을 가르쳐도 막상 경기에서 다 딴 것을 하고 있다. SK에서 이렇게 했으면 무조건 야간훈련”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다른 국가대표팀도 주어진 환경은 한국과 비슷하다. 다만 해결법이 다르다. 일본은 성인대표팀은 물론이고 연령별 대표팀까지 모두 똑같은 전술과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상비군도 지속적으로 뽑아서 대표팀에서 가르친다. 큰 대회가 없어도 정기적으로 모이는 방식이다. 그중에서 누구를 뽑아도 비슷한 경기력이 나온다. 선수가 대표팀에서 어떤 농구를 할지 이미 명확하게 알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래 선수들에게는 대표팀에 간다는 것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된다.  우리와 상대할 중국은 무려 19명의 선수들을 미리 뽑아 캠프를 차리고 자체경쟁을 시켰다. 우리처럼 부상자가 많아 겨우 12명 뽑아가는 수준이 아니다. 중국은 이미 22일 베이징 플라이 드래곤스와 연습경기도 가졌다. 한국과 준비과정이 다른데 팀의 완성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  전희철 감독은 “지난 아시아컵 8강전을 보고 일단 전력분석을 했다. 나머지 정판보, 저우치, 장젠린 같은 새로 합류한 선수는 따로 영상을 봤다. 이 선수들이 어떻게 나올 것이라는 예상으로 대응책을 짰지만 솔직히 붙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고 토로했다.  중국은 아시아컵 베스트5 왕준제(20, 샌프란시스코대)가 여준석(23, 시애틀대)처럼 미국대학농구에서 뛰어 빠졌다. 하지만 궈스창 감독이 일관되게 팀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가장 무섭다. 한국은 중국과 2연전을 마치면 코칭스태프가 또 물갈이 된다. 기말고사 3일 앞두고 벼락치기 하는 학생에게 전교 1등 하라는 식이다.  한국이 월드컵에 가려면 중국과 2연전에서 최소 1승 1패는 해야 된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한국에서 최고 잘하고 큰 선수를 뽑아갔는데 전 포지션에서 중국이 7-8cm는 더 크다. 준비도 중국이 더 많이 했다.  전희철 감독은 “그래도 한가지 희망을 봤다. 노림수가 있다. 베이징에 가서 승부를 던질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임시 감독에게 엄청나게 막중한 짐이 주어졌다. 중국전에서 패배한다면 그 책임 또한 임시 감독이 짊어진다. 설령 한국이 중국에게 2연승을 거둔다 해도 결코 좋아할 일이 아니다. 농구후진국 한국의 시스템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농구관계자는 "KBL도 아쉽다.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바란다면 리그일정을 조정해서 최소 일주일 정도는 훈련하게 만들어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한 조의 일본과 대만 모두 최근 전력이 급상승해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대만은 외교성공으로 미국출생자 제레미 린의 동생 조셉 린을 국내선수신분으로 뛰게 한다. 한국은 여자농구 키아나 스미스의 특별귀화가 불발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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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서예지·황정음, 故이순재 추모 "따뜻했던 아버지..영원히 기억할 것" [핫피플]

논란 딛고… 서예지·황정음, 故 이순재 향한 먹먹한 추모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OSEN=김수형 기자] 복귀 리스크를 겪으며 여론의 중심에 서 있던 배우 서예지와 황정음이, 고(故) 이순재의 별세 소식 앞에서 한 목소리로 깊은 애도를 전했다. 두 사람 모두 과거 작품을 통해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만큼, 추모글에는 남다른 그리움이 담겼다. #. 서예지, 3년 만의 복귀 앞두고 올린 먹먹한 추모 앞서 지난 5월 드라마 ‘인간의 숲’ 출연 제안을 두고 복귀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던 서예지는 논란 이후 3년 만의 활동 재개가 관심을 모은 상황이었다. 서예지는 2021년 가스라이팅 의혹을 비롯해 각종 논란에 휩싸인 뒤 활동을 중단했다. 2022년 드라마 ‘이브’를 마지막으로 작품 활동을 멈췄고, 이후 전속계약 체결·악플러 고소·‘백반기행’ 출연·‘SNL코리아’ 등장 등 조심스런 행보로 여론과 마주해왔다. 그런 그가 25일, SNS를 통해 고(故) 이순재에 대한 추모글을 올리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서예지는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라며 생전의 따뜻한 인연을 되새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연습실·촬영장 등에서 이순재와 나란히 서 있거나 따뜻하게 포옹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두 사람이 함께한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 시절부터 이어진 깊은 신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서예지는 과거 ‘꽃보다 할배’ 출연을 앞둔 이순재에게 스페인어 회화 노트를 직접 만들어줬던 일화가 다시 조명되며, 그의 추모에 더욱 진정성이 실렸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 황정음, 43억 횡령 사건 후 첫 메시지는 “이순재 선생님, 따뜻했던 아버지…” 배우 황정음은 최근 약 43억 원대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2년·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항소 포기와 함께 형이 확정되며 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론의 시선이 여전히 싸늘한 가운데, 그는 판결 확정 약 한 달 뒤인 25일 고 이순재를 향한 추모글을 조심스럽게 올렸다. 황정음은 “이순재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제겐 따뜻했던 아버지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붕 뚫고 하이킥’ 촬영 당시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밝게 미소 짓고 있어, 당시의 끈끈한 호흡을 떠올리게 했다. 황정음은“정음이는 영원히 선생님 기억할게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안 좋은 여론 속, 한 마음으로 고인 추모 “영원히 기억하겠다” 서예지는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황정음은 여론의 비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추모글을 올린 만큼 두 사람의 메시지는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배우 모두 고인과 작품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쌓았던 만큼,“논란과 사건을 넘어, 선배를 향한 진심만은 숨기지 않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故 이순재는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1.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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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왕, 충격적 연애사 “연애 일주일 만에 유학 간 女..역겨우니 그만하자고”(돌싱포맨)[핫피플]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말왕이 쓰디쓴 연애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장우혁, 프로파일러 배상훈, 오마이걸 효정, 유튜버 말왕이 출연했다. 말왕은 전 여자친구에게 환승 이별을 당하고 “역겹다”라는 소리까지 들은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트라우마까지 생겼다고. 이에 이상민은 “직접 듣기 힘든 단어인데”라고 말했다.  말왕은 “유학 후 돌아와서 바로 사랑에 빠진 여자가 있었다. 저랑 연애하고 일주일 만에 유학을 갔다. 저는 그녀와의 미래를 봤다. 유학 중에도 계속 연락을 하다가 상대가 이별하려는 징조가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말왕은 “끝내고 프로필 사진을 바로 바꾸더라. 그런데 제가 계속 편지를 보냈다. 나 혼자서는 못 잊겠더라. 그 친구 어머님께 저녁을 한 번 사드렸다”라고 말했고 배상훈은 “가족은 건드리면 안 된다”라고 첨언했다. 말왕은 “그걸 듣더니 역겨우니까 그만하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1.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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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오♥' 공효진 또 임신설, 무슨 일? “뱃속에 아기가 있다고” 발언보니 [핫피플]

공효진 또 임신설, 무슨 일?…“뱃속에 아기가 있다고” 발언의 진실은 ‘이하늬 둘째’ [OSEN=김수형 기자]배우 공효진이 또 한 번 뜻밖의 ‘임신설’에 휩싸였다. 지난달 SNS 사진 한 장으로 임신 오해를 샀던 데 이어, 이번에는 영화 홍보 인터뷰 중 한 발언이 온라인에서 와전되며 “공효진 임신?”이라는 착각이 급속도로 퍼진 것. 그러나 해당 발언은 이하늬의 둘째 임신 당시 이야기를 회상한 것으로 드러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 지난달에도 사진 한 장으로 임신설 확산… 소속사가 즉각 진화 앞서 공효진은 지난달 남편 케빈오와 일본 여행 중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니트 원피스를 입고 살짝 배를 내민 듯한 포즈에 일부 누리꾼들이 “혹시…?”라며 임신을 추측했고, 단숨에 온라인 커뮤니티로 번졌다. 이에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며 빠르게 루머를 정리했다. 누리꾼들은 “포즈 하나로 루머라니”, “괜히 연예인만 피곤해진다”,“공효진 스타일을 모르네…” 라며 안타까워했다. 공효진은 이후 같은 의상을 입고 다른 각도의 사진을 다시 올리며 자연스럽게 루머를 잠재워 ‘센스 있는 대처’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또… “뱃속에 아기가 있다고 해서 놀랐다” 발언 와전돼 혼란 이러한 가운데, 25일 열린 영화 ‘윗집 사람들’ 언론시사회에서 공효진의 발언이 일부 기사 제목과 온라인 반응을 통해 또다시 임신으로 오해됐다. 당시 공효진은 이하늬의 둘째 임신 사실을 처음 들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촬영 3일 차였나… 하늬 씨가 ‘중대발표’라며 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 정말 놀랐다.”고 말한 것. 문제는 일부 기사 제목이“공효진 ‘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해서 놀랐다’”라고만 표기되면서, 실시간 댓글창에는 혼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순간 공효진 본인 얘긴 줄…” “제목만 보면 또 임신설 뜨는 줄 알았네 ㅋㅋ” “이하늬 둘째 얘기였구나, 오해했네” “제목 장난 아니다… 기사 읽고 놀람”이란 반응.  실제로 몇몇 누리꾼들은 “또 임신이냐?”“이얘기가 왜 공효진 임신처럼 보이냐”라며 잠시 착각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공효진의 ‘임신설 해프닝’은 이번에도 기사 제목·발언 일부만 소비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 이하늬 임신 당시 “입덧 참아가며 열연”… 훈훈한 재회 이야기 공효진은 이하늬가 촬영 3일 차에 임신 사실을 밝히고도 입덧을 참아가며 연기하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전했다.이하늬 역시 공효진을 향해 “파스타 때 선배님 연기를 넋 놓고 봤다.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윗집 사람들’은 두 사람이 1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이하늬의 임신 초기 시절까지 함께한 특별한 촬영 현장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1.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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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대폭발 후 안타까운 승부차기 실축’ 손흥민, 쿨하게 패배 인정 “더 강해져 돌아온다!”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3, LAFC)이 쿨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해 탈락했다.  손흥민 혼자서 죽어가던 경기를 살렸다. LAFC는 전반에만 먼저 2실점을 하면서 힘들게 출발했다. 손흥민 혼자의 힘으로 기적의 2-2를 만들었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후반 50분 추가시간 손흥민이 경기를 바꿨다. 프리킥 기회에서 손흥민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깨끗하게 골망을 갈랐다.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줬던 골과 매우 유사한 슈퍼골이었다. 손흥민의 멀티골로 LAFC는 탈락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런데 운명의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 손흥민이 실축했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시간을 뛰었던 영향이었다. 국가대표팀 2연전 후 쉬지도 못하고 소속팀 경기에서 120분을 뛴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비록 4강에서 멈췄지만 손흥민의 MLS 첫 시즌은 대단했다. 13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드니 부앙가와 리그최고의 공격콤비로 떠올랐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난 여기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려고 왔다. 오늘 경기 결과는 성공적이지 않다. 하지만 내년에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오늘은 실망스럽지만 내년에 우리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이어 손흥민은 “때로는 축구가 이렇게 사람을 미치게 한다. 그게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 밴쿠버에게 축하를 보낸다. 다음 시즌에 보자”면서 쿨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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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두산 새 외인타자 발표 떴다! 케이브 결별→ML 160G 외야수 영입, 美 “다즈 카메론, 두산과 계약 합의”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2026시즌 새 외국인타자가 미국 저명기자를 통해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다즈 카메론(29)이 한국 두산 베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카메론은 미국 출신 1997년생 우투우타 외야수로,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다. 올해 밀워키 소속으로 21경기 타율 1할9푼5리(41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1도루 7득점을 남긴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이다. 지난 6월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이 빅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성적은 160경기 타율 2할(435타수 87안타) 11홈런 42타점 55득점 출루율 .258 장타율 .326.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는 65경기 타율 2할8푼2리(255타수 72안타) 18홈런 57타점 18도루 50득점 출루율 .378 장타율 .576으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816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6리(3038타수 778안타) 93홈런 439타점 509득점 185도루 출루율 .344 장타율 .430을 남겼다. 다즈 카메론은 과거 메이저리그 명 외야수로 불린 마이클 카메론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두산은 2025시즌에 앞서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해 한 시즌을 보냈다. 케이브는 빅리거 출신다운 워크에식을 앞세워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펼쳤으나 136경기 타율 2할9푼9리 16홈런 87타점 72득점 17도루 장타율 .463 출루율 .351로 임팩트가 다소 부족했다.  두산은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투트랙 전략으로 외인타자 농사에 나섰다. 케이브에게 재계약을 제안을 하자니 아쉬움이 남았고, 그렇다고 케이브보다 더 나은 선수를 데려오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이에 케이브와 재계약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미국 시장을 빠르게 물색했다. 두산 김원형 신임 감독은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교체를 한다기보다 다시 한 번 케이브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워크에식이 상당히 좋다고 들었는데 그건 플러스 요인이다. 일단 그라운드 보여주는 기량이 첫 번째다. 그런데 케이브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난 좋게 보고 있다”라는 시선을 드러냈던 터. 결국 두산은 케이브와 재계약이 아닌 새 외인타자 영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카메론 영입과 관련해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이지만, 세부 조율 사항을 거쳐 ‘오피셜’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론은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도중 패트릭 위즈덤의 대체 외인타자로 관심을 가졌던 선수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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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어게인'이 현실로? 삼성, FA 최형우 영입 적극 행보

[OSEN=손찬익 기자] ‘퉁어게인’이 현실이 될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리빙 레전드’ 최형우(외야수)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83년생 최형우는 전주고를 졸업한 뒤 2002년 삼성에 입단했다. 그러나 2004년까지 1군에서 6경기 출장에 그쳤고, 결국 2005년 방출 통보를 받았다. 경찰 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한 그는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선택을 했고, 2007년 퓨처스리그 타격 7관왕을 차지하며 완전히 다른 선수로 탈바꿈했다. 복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그는 다시 삼성 복귀를 택했고, 이는 KBO 역사에 남는 드라마의 서막이었다. 최형우는 2008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우상향을 거듭했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낸 왕조 시절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기둥이 됐다. 이후 2017년 KIA 이적 첫해 팀 우승을 이끌었고, 작년에도 또 한 번 통합 우승을 맛보며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금강불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고,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경기에 나서는 투혼 역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통산 성적은 더 설명이 필요 없다. 1군 통산 2314경기 타율 3할1푼,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 1365득점. 올 시즌에도 133경기에 나서 타율 3할7리(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을 기록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현실로 보여줬다.  최형우는 실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성격도 좋고, 리더십까지 갖춘 몇 안 되는 베테랑이다. 후배들을 적극적으로 챙기기로 유명한데, 야구용품은 물론 개인 훈련 비용까지 부담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장 시절에는 경기 전 그날 생일인 선수에게 케이크를 준비해 미니 생일 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팀 케미를 살리는 리더십 덕분에 동료들로부터의 신뢰가 두텁다. 김현수(KT 위즈)와 박해민(LG 트윈스)이 나이에 비해 FA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유와 정확히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FA 등급이 C등급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보상선수가 필요 없고, 지난 시즌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나이만 본다면 고민이 따를 수 있지만, 좌우 투수 가리지 않는 리그 최상급 타격 능력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의 궁합을 고려하면 ‘가성비 최고 외부 FA’라는 평가도 설득력이 있다. 팀 내 좌타자가 많은 상황이지만, 최형우는 타입 자체가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지닌 타자라는 점에서 전력 보강 효과는 분명하다. 삼성이 최근 베테랑 선수들이 잇따라 팀을 떠난 뒤 구심점 부재를 겪고 있다는 점도 최형우 영입론을 강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경험이 풍부하고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한 시점에서 최형우는 가장 적합한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흥미로운 건 2008년 그가 삼성으로 돌아왔을 때 1983년생 동기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는 점이다. 당시 친구들이 '같이 야구하자'고 진심으로 설득한 것이 그의 선택을 바꿨다. 이번에도 비슷한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삼성에 남은 1983년생 친구는 손주인 1군 수비 코치가 유일하다. 그가 “형우야, 삼성 올래?”라고 가볍게 던진 한 마디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누구보다 최형우를 잘 아는 손주인 코치의 존재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삼성의 적극적인 태도, 현장의 호응, 선수단의 기대, 팬들의 염원까지 모두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 ‘퉁어게인’. 최형우가 세 번째 FA에서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는 장면이 현실이 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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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빼고 다 오른 M7…강세 마감

뉴욕증시, 엔비디아 빼고 다 오른 M7…강세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로 장 초반 주가지수가 급락하기도 했으나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장 마감까지 엔비디아와 AMD는 하락세를 뒤집지 못해 AI 테마에서도 투심이 엇갈렸다는 점이 드러났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18포인트(1.43%) 뛴 47,112.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0.76포인트(0.91%) 오른 6,765.88, 나스닥종합지수는 153.59포인트(0.67%) 상승한 23,025.59에 장을 마쳤다. 구글의 제미나이 3.0 출시와 호평, 텐서처리장치(TPU)의 확장 가능성이 촉발한 AI 산업의 지각변동이 이날도 이어졌다. 증시를 움직인 주된 재료는 메타가 구글의 TPU를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메타가 2027년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구글의 TPU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는 그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으로 구매하던 '큰손'이었다. 그런 메타가 구글의 TPU를 도입할 수 있다는 소식은 엔비디아엔 하방 압력, 구글엔 상방 압력을 넣는 재료였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장 중 7%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장 막판 낙폭을 2.59%까지 줄였으나 AI 산업이 오로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에 경계심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AMD 또한 이날 4% 넘게 밀렸다. 엔비디아는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이날 유일하게 하락했다. 구글 TPU의 확장 가능성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 넘게 올랐고 메타는 3.78% 뛰었다. 메타는 앞서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실적 부담에 지난주까지 주가가 20%나 떨어진 상태였다. GPU보다 비용 부담이 덜한 TPU의 도입 계획은 이 같은 부담을 완화시키며 주가를 뒷받침했다. LNW의 론 알바하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컴퓨팅 비용이 저렴해지면 소비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메타가 구글 칩을 구매하는 것을 보면 그런 현상이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는 더 광범위한 AI 분야에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TPU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맞춤형 AI 칩(ASIC) 시장의 강자인 브로드컴도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1조8천180억달러에 이르며 테슬라 및 메타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브로드컴이 제외된 M7이라는 표현이 무색해지는 행보다. 주요 경기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인하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보였다.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3%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0.3%에 부합했다. 미국 9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예상치 0.4% 증가를 밑돌았다. 8월의 전월비 증가율 0.6%와 비교하면 9월 들어 소비 둔화세는 더욱 뚜렷했다. 소비 둔화와 무난한 물가는 연준에 금리인하 여력을 줄 수 있다. 알바하리는 "지난 금요일 전까지만 해도 12월 금리인하 확률은 40%로 반영됐으나 지금은 80%가 넘었다"며 "며칠 만에 이처럼 기대가 변하는 변동성은 본 적이 없는데 그만큼 시장이 이 문제에 극도로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건강이 2% 이상 올랐으며 산업과 금융, 임의소비재, 재료,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가 강세였다. 기술 업종 내에서 투심이 엇갈리는 동안 우량주와 전통 산업주 위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다우 지수가 1% 이상 뛰었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 30개 중 엔비디아와 셰브론을 제외한 28개가 상승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한 평화협정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낙관론이 확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화협정 관련 "우리는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2.7%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은 84.4%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96포인트(9.55%) 밀린 18.56을 가리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1.25. 14:25

[뉴욕증시-1보] 엔비디아만 소외된 M7…강세 마감

[뉴욕증시-1보] 엔비디아만 소외된 M7…강세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투심 악화로 장 초반 주가지수가 급락하기도 했으나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다만 장 마감까지 엔비디아와 AMD는 하락세를 뒤집지 못해 AI 테마에서도 투심이 엇갈렸다는 점이 드러났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3.93포인트(1.43%) 뛴 47,112.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0.77포인트(0.91%) 오른 6,765.89, 나스닥종합지수는 153.59포인트(0.67%) 상승한 23,025.59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1.25. 14:25

유엔도 '유리천장' 깨질까…차기 사무총장 인선 공식착수

유엔도 '유리천장' 깨질까…차기 사무총장 인선 공식착수 안보리·유엔총회 의장 공동서한 통해 "여성후보 지명 권장" 바첼레트 前칠레 대통령 등 출사표…안보리서 최종후보 결정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유엔이 25일(현지시간) 2026년 말 임기가 종료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이을 제10대 총장 후보 인선에 공식 착수했다. 이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인 시에라리온의 마이클 임란 카누 유엔대사와 아날레나 배어복 유엔총회 의장은 이날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 추천 및 인선 절차 개시를 알리는 공동 서한에 서명했다. 이날 서한 발송에 따라 193개 유엔 회원국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를 안보리에 추천할 수 있으며, 사무총장 인선 절차도 공식적으로 개시된다. 공동 서한은 "그동안 여성 유엔 사무총장이 없었다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고위 의사결정 직위의 접근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을 필요성을 확신한다"며 "여성 후보의 지명을 강하게 검토하는 게 권장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무총장 선출에 있어 지역적 다양성의 중요성을 주목한다"라고 강조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관례에 따라 세계 각 권역에서 돌아가면서 배출해왔다. 차기 사무총장 지역 순번은 암묵적으로 남미 지역이지만, 다른 지역 인사가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직전 사무총장 인선 때인 2016년 동유럽 출신 인사가 사무총장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구테흐스 현 총장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차기 사무총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인사로는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 아르헨티나 출신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등이 있다. 이 중 여성은 바첼레트 전 대통령과 그린스판 전 부통령이다. 유엔 회원국의 후보자 추천이 이뤄지면 안보리는 무기명 투표로 차기 사무총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 후 유엔총회에 추천한다. 후보 인선 중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임기는 2027년 1월 1일부터 5년간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5.11.25. 14:25

레전드 이천수 폭로 “스페인시절, 한국언론이 불화설 가짜뉴스 올려…이강인 흔들지 말자”

[OSEN=서정환 기자] 레전드 이천수가 한국언론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천수는 24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이강인 이적설에 대해 “흔들지 좀 말자. 거기서 연애도 하고 좋은 도시에서. (한국선수가 해외) 가려면 수도로 가야 한다. 한국사람 응원도 많이 받고 생활도 편하다. 파리에 세탁소도 있다. 나는 (PSG에서)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보선수라서) 기분 나빠서 나가고 주전 아니라고 나가면 도망가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천수 역시 선수시절 피해자였다.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한국언론이 감독과 이천수의 불화설을 추측기사로 냈다. 이천수는 “나를 흔드는 사람은 언론이었다. 경기 안 뛰면 ‘이천수 감독과 불화설’이라고 국내에서 막 올렸다. 가짜뉴스였지만 어느새 나도 ‘그런가?’했다. 인터뷰가 세졌다. 구단과 신경은 안쓰는데 ‘내가 패스를 줘야 넣지’ 이러니까 불화설이 더 세졌다”면서 한국언론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결국 선택은 이강인이 하는 것이고 팬이나 언론은 관찰자의 역할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것이다. 이천수는 “(이)강인이는 흔들릴 필요가 없다. 세계최고팀 조커도 대단한 것이다. 그런 애가 어딨다고 흔드나?”며 자제를 당부했다.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다고 해도 주전으로 뛴다는 보장은 없다. 이천수는 “프리미어리그도 이야기 나오는데 거기 가도 무조건 100% (주전이라는) 확답은 못 준다. 강인이 자리에 누군가는 있다. 경쟁에서 이겨야 경기를 뛰는 것이다. 비싼 돈주고 영입하면 기회는 주지만 몇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또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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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왕, ‘유학파 출신 브레인’ 반전 과거 공개 “대치동에서 강사 하기도”(돌싱포맨)[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말왕이 반전 과거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장우혁, 프로파일러 배상훈, 오마이걸 효정, 유튜버 말왕이 출연했다. 말왕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담배 피우는 학생 참교육’ 영상에 대해 “운동을 마친 상태였다. 밥을 먹고 있는데 학생들이 담패 피운다고 하더라. 그 말 듣자마자 나갔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말왕은 유학파 출신의 브레인이라고. 그는 대치동에서 영어 강사를 했다고 밝혔다. 말왕은 “18살에 가서 25살까지 유학을 갔다. 타의로 간 것이다. 아버지가 보내주셔서. 아버지가 공무원이셨다. 지역 공무원 대상 유학 인원 선발 시험을 봐서 1등한 공무원의 가족을 유학 생활을 보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호는 “똑똑한데 왜 저러지”라며 안타까워했다. 말왕은 멤버들을 놀라게 한 '마그네틱' 영상을 두고 “마그네틱 영상 때문에 어머니 차 사드리고 집 해드렸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1.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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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앞두고 베테랑 대관담당 임원 영입

동영상 서비스 틱톡이 미국 내 사업권 매각을 앞둔 가운데 보잉 출신의 대관 담당 임원을 영입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등 보도에 따르면 틱톡이 미주 지역 공공정책 책임자로 지아드 오자클리 전 보잉 대관담당 임원을 임명했다. . 오자클리는 포드와 소프트뱅크에서도 대관 업무를 총괄했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오자클리는 다음 달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되며, 지난 4월 이임이 예고됐던 전임자 마이클 베커먼은 글로벌 자문역으로 자리를 옮긴다. 쇼우 츄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지아드는 적극적인 소통과 교육, 투명성을 통해 신뢰받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커먼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금지 조치에 맞서 싸운 핵심 인물”이었다고 했다. 틱톡이 정부를 상대한 대관 담당 책임자를 교체한 것은 미국 내 사업권의 매각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이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의회는 지난해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회사인 틱톡이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넘기지 않으면 서비스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틱톡은 당시 이에 맞서 위헌 소송을 제기했으나 연방대법원은 지난 1월 합헌 결정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에서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해당 사업권을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틱톡 미국 법인의 가치가 약 140억 달러(약 20조원)로 평가될 것이라고 당시 언급하기도 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언론에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는다는 점에서 틱톡 협정을 마무리했다”며 “몇 주 또는 몇 달 내에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의 미국 지분 약 50%는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등이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미국인 사용자가 1억70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중국 회사의 자회사라는 점 때문에 중국으로 개인정보가 넘어가거나 해킹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1.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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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은 영웅!”… 손흥민을 위로하는 팬들, 비판받는 LAFC 시스템

[OSEN=이인환 기자] "최고의 선수 덕에 최고의 마무리를 즐겼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멀티골은 기적에 가까웠지만, 팀 전체의 허약한 경기력은 끝내 버티지 못했다. 2025년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 밴쿠버 원정에서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그러나 LAFC는 집요한 밴쿠버의 수비, 엇갈린 팀 전술, 그리고 끝내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역전골로 무너졌다. 승부차기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던 손흥민의 빈 골문을 벗어나버린 슈팅은, 압도적 활약 만큼이나 잔인한 운명을 암시했다. 경기 초반 LAFC는 밴쿠버의 과감한 압박과 홈 열기에 휘둘렸다. 전반 40분, 45분 집중력이 무너진 LAFC는 연속 실점하며 스코어는 0-2. 그러나 후반 15분, 손흥민이 두 차례 슈팅을 밀어붙인 끝에 만회골을 기록했다. 종료 직전, 손흥민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이 그림처럼 골문을 흔들며 2-2 동점. 관중석은 술렁였고, 추가시간을 거쳐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전, 밴쿠버는 수적 열세(9명)로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고 LAFC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손흥민 포함 공격라인은 끊임없이 결승골을 노렸지만, 골대 불운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계속 막혔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1번 키커 손흥민의 슈팅은 골문을 비켜갔다. 이어 델가도까지 실축하며 3-4 패배. LAFC의 도전은 허무하게 마감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경련이 다시 올라왔다. 승부차기는 힘들었고 미안하다"며 동료 책임까지 끌어안았다. 실제로 이날 경기를 무득점 참패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손흥민의 두 골과 리더십이 LAFC를 연장과 승부차기까지 이끌었다. 북미 현지 중계진과 외신들은 "손흥민이 13경기 12골 4도움, 월드클래스 클래스를 확실히 입증했다", "LAFC 팬들에게 그는 슈퍼스타 그 이상"이라 평했다. 특히 5만3천여 명이 현장을 찾은 BC 플레이스의 구름관중은 손흥민 효과의 상징이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승부차기 패배가 확정되는 순간 LAFC 팬들 다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한참 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우리는 마지막까지 손흥민을 응원했다", "손흥민이 승자였고, LAFC만 패배했다"는 응원과, "9명 상대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전술이 아쉽다", "왜 슈팅 결정력이 부족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교차했다. 더불어, 외국인 팬들은 "손흥민이 MLS에 이런 수준의 선수를 데려온 것만으로도 미국 축구의 성공", "토트넘 시절보다 오히려 더 공격적이고 광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은 "손흥민이 없는 LAFC는 상상할 수 없다", "차라리 다음 시즌에는 손흥민을 중심에 두고 아예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반대로 LAFC 공식 SNS와 팬 포럼에는 "다 좋은데 마지막 한 방이 아쉽다", "수적 우위를 계속 공격 전환에 활용하지 못하면 내년 시즌도 쉽지 않다", "손흥민 덕에 여기까지 온 건 맞지만, 더 강해져야 한다"는 냉철한 지적도 있었다. 한편, 북미 축구 전문가들은 "MLS가 월드클래스 스타 손흥민 덕에 또 한 번의 명경기를 얻었다"며, "이날 경기는 오랜 시간 회자될 것"이라 평가했다. LAFC는 이날 공식적으로 2025시즌을 마감했다. 믿기 힘든 탈락에도, 손흥민의 집념·클래스·승부욕은 팬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았다. 다가오는 프리시즌과 새로운 도전, 손흥민이 북미축구사에 남길 다음 페이지를 현지 팬들과 매체 모두 주목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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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던 백도빈, 홍현희에 결국 격한 단어 뱉었다..제이쓴 “남의 아내한테”(두집살림)[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점잖았던 백도빈도 홍현희 앞에서 격한 반응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이하 두 집 살림)에는 백도빈, 정시아 부부가 출연했다. 홍현희-제이쓴, 정시아-백도빈 부부는 짝을 바꿔 일을 하러 나갔다. 홍현희, 백도빈은 메기를 잡으러 나섰다. 백도빈은 메기 모는 모습으로 ‘테토남’ 매력을 발산했다. 적극적인 백도빈과 달리 홍현희는 메기의 촉감에 큰 공포감을 느껴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홍현희는 “(백도빈이) 양식장 아들인 줄 알았다. ‘내가 할게’ 이게 아니라 ‘시간 없으니 빨리해야지’ 하더라. 찐 모습이 나온 것 같다”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백도빈은 “현희야말로 적반하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시아는 “둘이 틀어졌네?”라며 슬쩍 미소를 지었다. 백도빈이 엄청난 양의 메기를 홍현희에게 건넸고 홍현희는 메기와 눈이 마주친 후 공포감에 바구니를 엎었다. 바구니 속 메기를 놓치고 백도빈은 넘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백도빈은 무심결에 격한 단어를 내뱉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이쓴은 “남의 아내한테”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1.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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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판 아이돌화' 구단들 모르게 유료 소통앱? 선 세게 넘은 리코의 만행...야구판 '상왕'이 되고 싶었나

[OSEN=조형래 기자] 취지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선을 너무 세게 넘었다. 일개 에이전시가 야구판의 ‘상왕’으로 군림하려고 한다. 이제는 KBO와 구단들도 더는 좌시하지 않을 분위기다. 홈페이지 기준,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60여 명의 프로야구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대표 이예랑)는 논란을 자초했다. 자신들이 보유한 선수들을 활용해 소통 어플리케이션을 개설했는데 과정이 논란을 불 지폈다.  이 어플은 팬들이 일정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리코가 보유한 선수들과 1대1로 소통할 수 있는 구조다. 유료 멤버십 혜택으로 선수가 직접 올리는 멤버십 전용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고, 선수 응원 포스트 작성, 선수와 1대1 DM 등을 소개했다. 아이돌 그룹들이 활용하는 유료 소통 플랫폼과 비슷한 구조다.  임찬규(LG), 김주원(NC),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등이 이 소통 앱의 전면에 등장한다. 야구 팬들과 선수들 간의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진짜 소통 과정이 생략됐다.  KBO와 각 구단들, 그리고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과 논의 과정이 아예 생략돼 있었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리코 에이전시가 출시한 소통앱의 존재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이제는 그 존재를 알게 됐지만, 어떻게 운영이 되고 유료 멤버십 수입에 대한 선수들과의 수익 분배 등은 선수 당사자들도 제대로 모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O와 구단, 그리고 선수협과도 제대로 소통하지 않았다. 모두 뒤늦게 리코 에이전시가 출시한 어플을 파악했고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초상권, 퍼브리시티권 등의 권리 침해의 요소도 있었다.  만약 이 어플이 활성화 됐다면 ’야구판의 아이돌화’, ‘야구 선수들의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하고 올해는 사상 첫 1200만 최다 관중까지 돌파한 프로야구의 대호황의 이유로 여성 팬들의 대거 유입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여성 팬들의 대거 유입과 함께 아이돌 세계의 문화들이 야구계에 들어오는 상황이 발생했다.  자신의 ‘최애’ 아이돌의 팬사인회, 팬미팅에 참가하기 위해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을 써야 하는 아이돌계의 문화다. 하지만 그에 비하면 야구계는 ‘가성비’의 끝이다.  굳이 돈을 쓰지 않아도 출퇴근길, 혹은 2군 구장에서 자신의 ‘최애’ 선수를 손쉽게 만날 수 있고 선물도 전달할 수 있다.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선수의 사생활에도 쉽게 침투할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한다.  ‘야구판의 아이돌화’에 현장 지도자들과 대다수의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성 팬들의 유입과 증가에 모두가 감사해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아이돌 세계의 문화가 야구판에 과도하게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프로 선수에게 팬서비스는 기본이지만 야구보다 우선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게 현장과 구단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그런데 이 어플의 출시는 야구선수들을 구단과 상의도 없이 상품화 하겠다는 ‘선을 넘는’ 발상이었다. 유료 멤버십을 구독한 팬들을 위해 선수들은 어플 소통에 신경 써야 하고 야구보다 우선이 될 수도 있었다. 당연히 성적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KBO와 선수협, 그리곡 각 구단들은 리코 에이전시의 소통 어플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온 뒤 급히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리코의 ‘선 넘는’ 행태에 제동을 걸고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자세로 나오고 있다. 결국 리코 에이전시는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어플의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공지하면서 사과문을 게재했다. 리코 에이전시는 ‘최근 서비스와 관련해 팬 여러분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서비스 구조와 운영 방식에 대한 검토와 협의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불편과 우려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팬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서 주신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해당 서비스는 무기한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멤버식 구독을 비롯해 결제하신 모든 금액은 전액 환불해드리겠습니다. 환불 절차는 개별 안내를 통해 신속히 진행하겠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우려를 드린 팬 여러분과 불편을 겪으신 선수분들, 그리고 구단 및 관계자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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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한테 관대' 심판협, 권위 지키기 위한 외인 코치 죽이기...'억지 인종 차별'에 타노스 떠난다

[OSEN=이인환 기자] 심판협의회가 만든 억지 인종 차별의 피해자가 마우리시오 타리코(등록명 타노스) 코치는 심리적 부담을 이유로 시즌 종료 후 사임을 떠난다. 심판협의회가 한국 축구에 또 하나의 망신살과 '척사비'급 낙인을 세겼다. 전북은 25일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타노스 코치에 대해 내린 징계 결정과 그 배경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상벌위는 타노스 코치의 후반 추가시간 항의 과정에서의 '인종차별적 행동'을 인정해 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0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사건은 지난 8일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발생했다. 타노스 코치는 판정에 항의하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KPFRA)가 문제 삼는 건 이 과정에서 나온 타노스 코치의 제스처다. 그가 김우성 주심을 바라보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인 두 눈 찢기를 했다는 것. KPFRA는 즉각 타노스 코치의 행동을 인종차별로 규정하고, 강력 항의했다. 빠르게 성명서를 발표해 "심판 개인에 대한 모욕을 넘어, 축구계 전체의 윤리 및 인권 존중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전북과 타노스 코치는 제대로 보라는 항의성 제스처였을 뿐 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상벌위는 판단은 인종차별이었다.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며 이러한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되는 '슬랜트아이(slant-eye)'라는 것. 이미 여러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은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상벌위는 '특정 행위에 대한 평가는 그 행위자가 주장하는 본인의 의도보다는 외부에 표출된 행위가 보편적으로 갖는 의미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경멸적, 모욕적 행위 여부는 행위의 형태 그 자체와 행위의 상대방이 일반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행위자가 어떤 의도로 그 행위를 하였는지는 부차적인 고려 요소라는 이야기다. 정황 근거도 덧붙였다. 상벌위는 타노스 코치의 진술서와 당시 영상 등을 종합해 고려한 결과 그가 해당 행동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며 고성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했을 때 인종차별에 더욱 힘이 실린다는 것. 하지만 심판진과 상벌위를 제외한 현장 분위기는 정반대다. 슬로우 모션으로 보면 눈을 당긴다고 볼 수도 있지만, 원래 배속으로 보면 눈가에 손가락을 갖다 댔다가 떼는 행위에 가깝기 때문. 타노스 코치가 외친 'racista(라시스타)'라는 발언도 인종차별의 증거라기보다는 연이은 판정 논란에 대한 항의라고 봐야 한다. 당연히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 올해 역대급으로 넘쳐 났던 오심 행진과 심판의 권위주의까지 겹치면서 반발이 거세다. 이전부터 제기돼 오던 외국인 선수와 외국인 지도자 길들이기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이유다.  전북 팬들과 선수들은 곧바로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전북 공식 서포터즈 연합 'MAD GREEN BOYS(MGB)'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만행을 규탄한다"라며 "심판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인종차별 프레임’을 당장 걷어치워라. '내로남불’ 심판 권위주의를 등에 업은 폭압적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분노했다. 선수 이승우까지 입을 열었다. 그는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타노스 코치님과 함께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하다. 그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이번 결과는 내게도 정말 마음 아프다. 한국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사람에게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얼마나 큰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왔을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구단은 타노스 코치가 사건 직후부터 "특정 인종이나 집단을 향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라고 주장해왔음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 영상, 코치 진술, 팀 내·외부 증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인종차별적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팬들과 이승우의 발언은 얼마나 심판협의회의 주장이 편협한지 보여준다. 전북이 이번 시즌 수상한 오심에 시달렸다는 것을 배제하더라도 누가 봐도 항의의 일종이던 타노스 코치의 행동을 심판협은 아예 처음부터 '인종 차별'이라고 주장하면서 프레임을 뒤집어 쓰게 만들었다. 심판협이 인종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근거조차 매우 어설프다. 단순히 '똑바로' 보라고 화면에서 손을 눈에 가져다 대던 장면을 근거로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화가 나서 '너 인종 차별 한거야?'라고 항의하던 타노스 감독의 멘트를 그가 인종 차별주의자라는 근거로 제시했다. 21세기 축구에서 글로벌화는 필수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k리그에서 심판들이 앞장서서 외국인 선수와 감독 코치에 대한 입지를 제거하기 위해 억지로 인종 차별 프레임을 만들고 자신들의 권위를 무소 불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 축구는 전북의 조기 우승을 이끈 포옛 사단의 핵심 수석 코치를 잃게 됐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타노스 코치는 최근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해왔고, 깊은 고민 끝에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했다. 타노스 코치는는 입장문에서 "수많은 나라에서 함께 일해왔고 문화·인종적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단 한 번의 오해로 인종차별 행위자로 낙인찍힌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면서 "축구인으로서 존중과 평화, 법 앞의 평등이 보장되는 곳에서 이어가야 한다"라며 "슬픈 마음으로 떠나지만, 구단·선수·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잊지 않겠다"라고 남겼다. 전북은 "타노스 코치가 불명예스러운 상황에 머무르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상벌위 결정이 사실관계와 의도에 대해 다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재심을 통해 보다 균형 잡힌 판단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심판협은 K리그에서 나오는 수많은 오심에 대해서는 '인정'과 '어쩔 수 없는 현장의 어려움'이라면서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집단이다. 그러나 자신들과 관대한 모습과 달리 외국인 코치에게는 말도 안 되는 '인종 차별' 프레임을 만들면서 자신들의 권위 수호에 나섰다. K리그가 발전하기 위해서 외인 코치에게 엄격한 기준의 1/10분만큼이나 심판들에게 적용해서 자정 작용이 이뤄지는게 우선 아닐까?.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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