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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인물열전] ⑽아프리카 문학의 대부 치누아 아체베

[아프리카인물열전] ⑽아프리카 문학의 대부 치누아 아체베 '아프리카의 셰익스피어' 일컬어져…반식민주의 선봉, 아프리카 지도자 부패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그는 아프리카인에게 있어 영국인의 셰익스피어, 러시아인의 푸시킨과 같은 존재이다."(뉴욕타임스) 나이지리아 작가 치누아 아체베(1930∼2013)의 타계 때 쏟아진 찬사 중 하나이다. 나이지리아가 독립하기 불과 2년 전인 1958년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Things Fall Apart)라는 첫 작품으로 일약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지다'는 아프리카 소설의 대명사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60여개 언어로 2천만 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의 시작 부분은 구수하고 서정적인 아프리카 전통사회를 묘사한다. 노인에 대한 공경, 대지와 일체감 등 대한민국 사람이 읽어도 공감할 만한 대목들이 많다. 개인 수호신 격이 따로 있고 마을을 지키는 신, 하늘에서 번개를 내리는 신 등도 따로 있다. 주인공 오콩코가 무력했던 아버지와 달리 자력으로 일어서며 아프리카인의 주식 작물 중 하나인 '얌' 재배에 농부로서 온갖 정성과 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은 우리 전통 벼농사 재배를 연상시킨다. 책의 시작 부분에서 그가 씨름 대회에서 한 번도 등이 땅에 닿은 적이 없어 '고양이'라 불리던 전설적 라이벌을 냅다 던져버리고 새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장면도 은연중 우리의 전통 씨름을 떠올리게 한다. 아무튼 이 소설은 전통사회가 영국의 식민 침탈을 겪으면서 겪는 붕괴와 혼란상을 다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 근대 소설 중 김동리의 작품 '무녀도'에 십자가가 들어오는데 무당이 두려움에 떠는 모습과 겹친다. 아체베의 작품은 나이지리아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하이네만 아프리카 작가 시리즈'를 통해 후배 아프리카 작가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영감을 줬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말을 빌리면 아프리카를 세계 나머지 지역에 정위치시킨 작가이다. 만델라는 자신이 아파르트헤이트 당시 수감됐을 27년 동안 아체베의 작품을 읽으면 감옥 벽이 무너져 내린 것과 같았다고 평가했다. 아체베는 1930년 11월 16일 나이지리아 동부 이보족 마을인 오기디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앨버트 치누아루모구 아체베이다. 선교사 영향을 받아 목사가 된 아버지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 이름을 따 아들의 세례명을 앨버트라고 했다. 아체베는 학업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바단 대학(당시엔 런던대학교 소속)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지만 세계 종교와 아프리카 문화에 눈을 뜨고 매료됐다. 그가 정작 아프리카 작가로서 정체성을 일깨우게 된 계기는 1933년 '미스터 존슨'(조이스 캐리 작)이라는 영어 소설에 나온 아프리카인 캐릭터가 죽임을 당하면서도 미개하게 그려진 데 분노했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작가들과 함께 왜곡된 아프리카를 펜으로써 올바로 알리자는 반식민주의 문학 투쟁에 뜻을 모은다. 그는 나중에 아프리카를 다룬 '어둠의 심연' 작가 조셉 콘래드를 철두철미한 인종주의자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킬리만자로의 눈'으로 유명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에 대해서도 "아프리카 화자가 작품에 등장하지 않고 단지 말 없는 배경에 불과하다"면서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방송사에서 일하다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BBC에서 스토리 작가로도 일했다.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는 이 당시 그가 작품을 구상하고 쓴 것이다. 그가 30세가 채 되기도 전에 발표한 첫 작품으로 세계적 작가가 되고 나라는 꿈에 그리던 독립을 달성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비아프라 내전(1967∼1970)에 휩싸여 100만 이상이 사망한다. 아체베가 속한 이보족이 주도해 분리독립을 하려고 했으나 무참하게 진압됐다. 아체베는 이른바 비아프라 공화국의 순회 문화대사라는 외교관 직함도 한때 가졌다. 나이지리아는 이후 군부 독재 치하에 들어갔고 아체베는 사실상 해외로 나가 망명객 같은 처지가 된다. 비아프라 내전 이후 20년 가까이 소설을 쓰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겪기도 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문제점이 모두 백인 식민주의 탓이라 하지 않고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부패, 그리고 이들의 폭력을 용인한 아프리카 사람들을 비판했다. 시, 강연집, 에세이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하며 20권 넘는 책을 썼다. 1990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하반신 마비가 됐다. 이후 미국에 건너가 바드 대학과 브라운 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며 아프리카 문학을 세계 문학 정전에 당당히 올려놓았다. 1999년 나이지리아가 문민정부로 바뀐 이후 조국을 자주 찾을 때면 수천에서 수만 명이 운집해 그를 환영하는 등 그는 나이지리아를 대표하는 계관작가 대우를 받았다. 그는 그러나 나이지리아에 대한 쓴소리를 계속했다. "국민이 굶주리고 낙담하며 인프라도 없다면 민주주의가 무슨 소용이냐"고 일갈했다. 미국에서 아프리카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한 방청객이 아프리카 작가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그는 장황하게 설명하는 대신 "가서 우리 책들을 읽어보세요"라고 거듭 단호하게 답변했다. 아체베는 2007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문학상인 맨부커 국제상을 받았다. 그가 선구적 아프리카 작가로서 뿌린 씨앗들은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특히 2021년에는 후배 아프리카 작가들이 노벨문학상(압둘라자크 구르나)은 물론이고 부커상(데이먼 갤것, 다비드 디오프는 국제 부커상 수상), 공쿠르상(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등 세계 3대 문학상을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아체베는 2013년 3월 22일 미국 보스턴에서 영면에 들었다. 같은 해 12월 그를 그토록 존경했던 만델라도 세상을 떠났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성진

2026.03.06. 16:26

MS "북한, AI 활용해 서방기업 취업사기 고도화"

MS "북한, AI 활용해 서방기업 취업사기 고도화" 원격면접서 음성변조해 서방 지원자로 가장하기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북한의 외화벌이를 위한 취업 사기가 인공지능(AI)의 발달과 함께 갈수록 고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북한 연계 조직이 AI 기술을 활용해 재택근무가 가능한 서방 기업의 정보기술(IT) 분야 일자리에 취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채용 과정에서 신원 확인 등의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현지 협력자들의 도움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취업 사기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MS에 따르면 북한은 원격 면접 과정에선 음성 변조 프로그램을 사용해 억양을 숨기고 서방 지원자인 것처럼 가장했다. 또한 얼굴을 합성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북한 인력의 얼굴을 도용된 신분증 사진에 합성하거나, 이력서에 사용할 프로필 사진을 생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AI를 활용해 서방 국가에서 자연스럽게 들리는 성명 목록과 이메일 주소 형식을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대량의 가짜 신분을 만들어 구직 플랫폼에 등록한다는 것이다. MS는 북한이 '그리스식 이름 100개를 만들어달라'거나 '특정 이름을 기반으로 이메일 주소 형식을 생성하라'는 식으로 AI 명령을 활용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은 구직 플랫폼에 올라온 채용 공고를 AI로 분석해 각종 요구사항을 파악한 뒤 이에 맞춰 지원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채용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MS는 지난해 북한 IT 취업 사기와 관련된 아웃룩 및 핫메일 계정 약 3천 개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구직 플랫폼 업워크는 성명을 통해 "불법 행위를 플랫폼에서 제거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3.06. 16:26

‘쇼미더머니12’ 첫 음원 전곡 차트인 성공…지코X크러쉬는 상위권

[OSEN=강서정 기자] Mnet ‘쇼미더머니12’가 첫 음원으로 전곡 차트인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6일 낮 12시 공개된 Mnet ‘쇼미더머니12’ 음원 미션곡들이 발매 직후 멜론, 벅스,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진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쇼미더머니12’ 8회 방송에서는 네 팀의 래퍼들의 음원 미션 무대가 베일을 벗으며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힙합 팬들의 열띤 관심 속 6일 발매된 ‘쇼미더머니 12 Episode 1’ 앨범에는 'No Manners (feat. 박재범) (Prod. by Lil Moshpit)', ‘Money Checks (Prod. by Hukky Shibaseki)’, '싹 (feat. 로꼬) (Prod. by GRAY)', 'TICK TOCK' (feat. ZICO) (Prod. by ZICO, Crush)' 4곡이 담겼다. 특히 멜론에서는 HOT100(발매 30일·발매 100일) 차트에서 앨범 수록곡 전곡이 차트인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 중에서도 지코·크러쉬 팀의 ‘TICK TOCK’은 멜론 HOT100(발매 30일) 기준 3위에 랭크되며 선두를 달렸고, 음원 미션곡들 전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멜론 TOP100에도 안착했다. 지코·크러쉬 팀의 ‘TICK TOCK’과 제이통·허키 시바세키 팀의 ‘Money Checks’,  그레이·로꼬 팀의 ‘싹’은 TOP100 차트인으로 저력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쇼미더머니12’는 지난 5일 방송에서 음원 미션을 통해 총 16명의 생존자를 확정했다. 노선, 디케이, 영슈러, 옥시노바가 ‘쇼미더머니12’에서 여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팀 디스 미션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쇼미더머니’가 앞으로도 어떤 음원들을 선보일지 기대되는 가운데, '쇼미더머니1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 Mnet과 티빙을 통해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Mnet, 티빙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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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10연패' 탈출 보다 8강 진출이 우선인가, 왜 류현진·곽빈·더닝 아닌 고영표가 선발일까

[OSEN=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맞대결 선발투수로 베테랑 선발투수 고영표(35)를 예고했다.  한국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2차전 일본과의 경기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발표했다. 일본은 기쿠치 유세이(에인절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WBC에서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연달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 토너먼트 복귀를 목표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지난 5일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는 11-4로 대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한국의 다음 경기 상대는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일본이다. 지난 대회에서도 같은 B조에 편성됐던 한국은 일본에 4-13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결국 2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러 8강에 올라가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일본의 조 1위가 유력한 가운데 대만, 호주와 조 2위를 두고 다투는 구도다. 이중 대만은 호주(0-3)와 일본(0-13)에 연달아 패하면서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대신 호주가 먼저 2승을 선점하며 8강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재 1승을 기록중인 한국은 당연히 일본을 잡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현실적인 전력을 봤을 때 일본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실질적인 2위 경쟁팀인 대만, 호주와의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더 실리적인 판단일 수도 있다.  일본전 선발투수를 고영표로 결정한 것도 그러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고영표는 KBO리그 통산 278경기(1181⅔이닝) 72승 66패 7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다. 지난 시즌에도 29경기(161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매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선발투수로 ‘고퀄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지만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기대할 수 있는 투수는 또 아니다.  이번 대표팀은 문동주(한화), 원태인(삼성) 등 에이스 역할이 기대됐던 투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연습경기부터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린 곽빈(두산),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했던 류현진(한화), 한국계 메이저리그 투수로 이번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데인 더닝(시애틀) 등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러한 투수들 대신 고영표를 일본전 선발투수로 내세운 것은 대만, 호주와의 경기에 더 집중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 될 수 있다. 일본전은 고영표가 최대한 실점을 최소화 하고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타선의 폭발을 기대하고 대신 도미넌트한 투구를 할 수 있는 투수들은 대만과 호주전에 집중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한국이 WBC에서 일본을 꺾은 것은 2009년 대회 본선 2라운드 4차전 4-1 승리가 마지막이다. 그만큼 한일전 승리가 간절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8강에 오르는 것도 절실하다. 실리적인 선택을 한 한국이 한일전과 남은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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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후계자” 스페인 발칵-충격 전망 “그리즈만 뒤 잇는 선수, 바로 이강인”

[OSEN=우충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PSG) 영입을 향한 관심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단순한 영입 후보가 아니라 구단의 상징적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계자로까지 거론되며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여름 이적시장 구상을 조명하며 이강인의 이름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올여름 그리즈만과 결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 대체자 후보로 이강인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미 내부적으로 그리즈만의 미래를 정리한 상태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구단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시즌 종료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미국 구단과 연결되며 MLS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그리즈만 본인은 코파 델 레이 우승 경쟁 등 중요한 시즌 일정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즉각적인 이적 대신 시즌 종료 이후 거취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즈만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후계자 찾기도 시작됐다. 그 과정에서 다시 떠오른 이름이 바로 이강인이다. 아틀레티코 내부에서도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단 디렉터인 마테우 알레마니가 이강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영입 가능성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에는 상황이 쉽지 않았다. PSG는 핵심 자원을 쉽게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협상이 진전되지 못했지만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이강인 영입 계획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거론되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적인 능력 때문만은 아니다. 플레이 스타일에서도 그리즈만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강인은 왼발을 활용한 창의적인 패스와 공격 전개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세컨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꼽힌다. 그리즈만 역시 공격수이면서도 경기 조율 능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세컨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나 가짜 9번 역할까지 소화하며 아틀레티코 공격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전술적 유사성이 이강인을 후계자 후보로 연결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역사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14년 처음 팀에 합류한 뒤 2019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가 2021년 다시 복귀했다. 아틀레티코 통산 기록은 445경기 202골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200골 고지를 넘은 선수로 남아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그는 핵심 선수였다. A매치 137경기에서 44골과 30도움을 기록했고 대표팀 역사에서 출전 수와 공격 포인트 모두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8 FIFA 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강인의 거취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PSG는 여전히 그를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 역시 이강인의 전술적 활용도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현재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이강인과의 재계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 전술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한다면 올여름이 중요한 선택의 시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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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포니, ‘RUN RUN RUN’ 하라메 공개..선명해진 음악적 색깔

[OSEN=김채연 기자]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마음대로 다 한 신보로 돌아온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EP 'RUN RUN RUN(런런런)'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드래곤포니는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를 비롯해 '손금', 'Zombie', '리허설', '숨긴 마음'까지 총 5곡의 음원을 하이라이트 메들리로 선보였다. 특히, '마음이 이끄는 곳을 따라 어디로든 달려가라(JUST RUN WHEREVER YOUR HEART TAKES YOU)'라고 적힌 전단지가 등장, 드래곤포니가 이번 EP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숨겨놔 이를 찾아보는 재미를 안겼다. 'RUN RUN RUN'에는 지금까지 겪어온 시간과 흔적을 손금에 빗댄 감성적인 무드의 '손금', 악기별 포인트가 어우러져 신선한 매력을 자랑하는 'Zombie',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리허설', 잔잔한 멜로디가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숨긴 마음'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는 테크니컬하면서도 유려한 사운드가 다채롭게 레이아웃된 곡으로, 듣는 순간 모두를 몰입하게 하는 강력한 에너지가 특징이다. 세 번째 EP 'RUN RUN RUN'은 불완전한 청춘 성장 서사를 이어온 드래곤포니의 선명해진 음악적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정통 록 사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결합해 드래곤포니만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구축한다. 멤버 전원이 메인 프로듀서로서 전곡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셀프 프로듀싱 밴드'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한편, 드래곤포니의 세 번째 EP 'RUN RUN RUN'은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안테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06. 16:09

채종협 떠났는데...'찬란한 너의 계절에' 오늘(6일) WBC 중계로 결방

[OSEN=연휘선 기자] '찬란한 너의 계절에'에서 채종협이 돌연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 드라마가 결방으로 시청자들을 애태울 전망이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5회에서는 선우찬(채종협 분)이 송하란(이성경 분)에게 ‘3개월 체험판 동네 친구’를 제안했지만 결국 기한을 채우지 못한 채 갑작스레 미국으로 돌아가며 생이별을 맞았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1%, 수도권 가구 기준 4.1%를 기록했다. 특히 경주에서 채운 사진 덕분에 디자인 수정안을 통과한 송하란이 선우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장면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4.5%까지 치솟으며 찬란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사히 경주에 도착한 송하란은 선우찬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신나게 사는 법’을 배워가기 시작했다. 장대하게 펼쳐진 자연 풍경 속에서 송하란은 팀원들과 함께 답사를 이어가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가을빛으로 물든 산과 들,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까지 담아낸 섬세한 자연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는 두 사람이 마주한 순간들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였다. 평소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있기를 원했던 송하란이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은 선우찬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하란의 변화를 짐작하게 했다. 경주 답사 중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는 두 사람의 관계에 또 하나의 변곡점을 만들었다. 스카프를 찾으러 간 송하란과 연락이 끊기자 선우찬은 곧바로 그녀를 찾아 나섰고, 산속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됐다. 외할머니에게서 들었던 선우찬의 어린 시절과 상처가 떠오른 송하란은 그의 과거를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찬은 질문을 피한 채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자신의 과거가 결국 송하란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찬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은 하란과, 끝내 마음을 열 수 없는 찬의 복잡한 속내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련하게 만들었다. 선우찬의 트리거 반응과 함께 보스턴에서의 기억 ‘1인치’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답사 중 이명과 시야 이상을 지속적으로 겪은 선우찬의 머릿속에는 깨진 유리와 핏방울, 금속 소리 등 단편적인 기억들이 번쩍이듯 스쳐 지나갔다. 특히 강혁찬(권도형 분)의 목소리와 함께 보스턴에서의 장면들이 떠오르자 예상치 못한 기억의 파편에 휩싸인 선우찬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고, 끝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차수진(이주연 분)이 처음 등장하며 숨겨진 사건의 또 다른 퍼즐이 제시됐다. 그런가 하면 송하란은 더 이상 선우찬의 과거를 억지로 묻지 않겠다는 선택을 내렸다. 상처를 파헤쳐 진실을 확인하기보다 그 사람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는 선택 역시 사랑의 한 방식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이는 늘 상처를 피하려 도망치던 송하란이 이번에는 누군가의 아픔을 지켜주는 방식으로 변화를 선택한 순간이었다. 답사를 마친 뒤 선우찬은 일정 마무리를 위해 경주에 남았고, 송하란은 먼저 서울로 향했다. 헤어지기 전 선우찬은 일회용 카메라를 건네며 하루에 한 장씩 기분 좋았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보라는 숙제를 내줬고, 두 사람은 보름달이 뜨는 10일 뒤 서울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후 하란은 달빛 아래 풍경과 제라늄 화분, 동구의 유니폼, 만재의 오므라이스처럼 평소라면 지나쳤을 소소한 순간들을 사진에 담으며 잊고 있던 일상의 온기를 조금씩 되찾아갔다. 한편 나나 하우스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돌았다. 김나나(이미숙 분)와 박만재(강석우 분)는 ‘라비앙로즈’ LP를 계기로 춘천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오랜 시간 묻어두었던 감정을 꺼내 보였다. 또한 송하영(한지현 분)과 연태석(권혁 분) 사이에는 엘리베이터 만남 이후 미묘한 설렘이 감지됐고, 연태석과 나나 패밀리의 인연이 15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여기에 송하담(오예주 분)과 차유겸(김태영 분) 사이에는 또 다른 변수가 더해졌다. 주얼리샵 사건 이후 김나나의 비밀을 숨긴 채 말을 아끼는 유겸의 태도에 하담은 점점 오해를 품기 시작하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방송 말미, 서울로 향하던 선우찬은 돌연 미국으로 떠났고, 송하란은 예상치 못한 이별 앞에 남겨졌다. 선우찬이 내준 숙제를 마친 송하란은 현상된 사진 속에서 찬이 몰래 찍어둔 경주에서의 추억들을 발견했다. 하란은 “신나게 살아요. 나중에 나 없더라도”라는 찬의 말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의 또 다른 이별을 예감케 한 여운 깊은 엔딩은 안방극장에 먹먹한 감정을 남기며 다음회를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 6회는 오늘(7일)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일전 중계로 결방하며, 오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3.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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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컴백 앞두고 ‘아리랑’ 스포티파이 프리세이브 400만회 돌파

[OSEN=강서정 기자] 방탄소년단의 신보를 향한 글로벌 음악팬의 뜨거운 관심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이 7일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사전 저장(Pre-save) 400만 회를 돌파했다. 사전 저장 시작 이틀 만에 100만 회를 넘긴 데 이어 꾸준한 상승세로 400만 회를 기록했다. 신보 발매까지 남은 2주 동안 프리세이브 수치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관심이 쏠린다. ‘ARIRANG’은 지난 4일 자 스포티파이 ‘카운트다운 차트 글로벌’(Countdown Charts Global)에서 또 한 번 1위를 차지하며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 차트는 발매를 앞둔 앨범과 싱글의 사전 저장 수치를 집계하는 지표다. 글로벌 음악팬들의 기대치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통한다. 방탄소년단은 3월 20일 오후 1시 ‘ARIRANG’을 발매하고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개최한다. 이 무대는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돼 전 세계 리스너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과거 콘서트장에서 울려 퍼진 아미(ARMY.팬덤명)의 함성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일곱 멤버의 비주얼이 담겨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신보에는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느낄 수 있는 14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SWIM’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헤엄쳐 나아가는 자세를 노래한다. 밀려오는 흐름을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으로 풀었다. RM이 작사 전반을 맡아 곡의 메시지에 진정성을 더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포티파이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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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 착시 비키니 이어 이번엔 파격 끈 비키니 “뱃살은 있는 게 정상”[순간포착]

[OSEN=강서정 기자] 댄서 허니제이가 다낭 여행에서 입은 비키니 자태를 공개했다.  허니제이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에 ‘다낭 여행 브이로그 1일 2마사지, 하루종일 물놀이하고 먹기만 하는 다낭 브이로그 2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여행 마지막 날 허니제이는 함께 여행을 간 친구들과 해변가에서 휴식을 취했다. 친구들 중 허니제이만 비키니를 입었는데 파격적인 디자인의 비키니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허니제이는 비키니 자태를 가리고는 '뱃살은 있는 게 정상입니다. 뱃살이 없는 게 비정상인 몸매예요’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비키니 몸매를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공개했다. 허니제이는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왜냐하면 태닝을 하면 덥다. 그런데 오늘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며 손으로 휘젓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한 친구는 “어쩔 수 없이 하늬도 아줌마가 되어 가네요”라고 한 마디 했다.  앞서 허니제이는 얇은 끈으로만 연결된 비키니를 입고 쭈구려 앉아 비키니를 안 입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영상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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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골→울버햄튼 탈출골 되나.. '교체 투입 후 시즌 3호골' 황희찬, 부상+슈퍼카 논란 딛고 리버풀전 존재감 폭발

[OSEN=강필주 기자] '코리안 가이' 황희찬(30, 울버햄튼)이 리버풀을 상대로 복귀골을 신고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황희찬은 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교체 출장, 짧은 시간에도 골을 성공시키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이날 황희찬은 앤드류 로버트슨,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의 연속골이 터진 리버풀에 0-3으로 끌려 가던 후반 30분 툴루 아르코다레 대신 투입됐다. 지난달 8일 1-3으로 패한 첼시전에 나섰다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공식전 7경기 만의 복귀전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4일 2-1로 승리했던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 때 이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경기에 나서는 대신 벤치를 지키며 복귀 시점을 조율해왔다.   기다림 끝에 롭 에드워즈 감독의 부름을 받은 황희찬은 추가시간 1분 골키퍼 샘 존스톤가 길게 공을 차주자,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공을 잡았다.  황희찬은 슈팅까지 길게 끌지 않았다. 아크 정면에서 바운드에 맞춰 오른발로 공을 한 번 터치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쳐 놓은 뒤 왼발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알리송 베커 골키퍼도 속수무책이었다.  황희찬은 이 골로 이번 시즌 총 2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1월 3일 웨스트햄전 득점 후 두 달 만에 맛보는 골맛이기도 했다.  비록 팀은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황희찬의 복귀골은 의미가 남다르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단 15분을 뛰었지만 선발 포함 팀 내 가장 높은 평점(7.4)을 부여받았다.  비록 팀은 1-3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황희찬은 패배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FotMob)'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단 15분을 뛰고도 선발진을 포함해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7.4점을 부여받았다.  또 소속팀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며 강등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강등권 탈출이 사실상 힘든 가운데 터진 황희찬의 이번 복귀골은 부상 우려를 씻어냄과 동시에 리버풀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여전한 파괴력을 증명했다는 의미가 있다. 최근 '슈퍼카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한 황희찬은 이번 득점을 통해 울버햄튼이 강등될 경우 더 높은 무대로 향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한 황희찬이 이번 '복귀골'을 '탈출골'로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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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뒷짐진 중국, 어부지리만?…자국 항공사 매출 급증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 이란과 밀접한 외교·경제적 관계를 맺어온 중국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이란에 실질적인 지원은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 항공사들이 전쟁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다. 이란은 전쟁 시작 후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 10여개국에 무차별적으로 탄도미사일 보복 공격을 벌여 왔다. 이 여파로 이 지역 영공이 폐쇄됐고, 중동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에 유럽에서 중국 등 아시아로 향하는 관광객들의 항공기 이용 노선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이달 초 베이징과 파리의 직항 편도 항공편의 이코노미석 자리는 매진됐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 1일 파리-베이징 노선의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의 이코노미석은 약 7만 7000위안(약 1640만원)인데도 매진됐다.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의 이코노미석 편도 티켓 가격도 평소 5000~8000위안이던 것이 세 배 이상 뛰어 2만6000 위안이 됐는데도 이날 매진됐다. 최근 몇 년 간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 간 직항 노선은 크게 줄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후 러시아 영공을 쓸 수 없게 되면서 비행시간이 길어지고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신 UAE, 카타르 등을 경유해 이동하는 환승 노선이 늘었다. 중동 항공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관광객 수요를 가져갔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하늘길이 막히며 사정이 달라졌다. UAE 아부다비와 두바이, 카타르 도하를 각각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과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 항공의 비행기 운항이 사실상 마비됐다. 운항이 일부 재개됐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로 이들 항공사는 하루에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대신 중국 항공사가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셈이다. 중국 항공 전문가 궈자는 SCMP에 “중국-유럽 항공편은 중동보다 중앙아시아와 터키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전쟁의 영향이 적다”며 “중동 지역 혼란으로 유럽, 캐나다, 호주 노선에서 중국 항공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email protected])

2026.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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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전쟁 프리미엄'…선박 보험료 최대 3% 치솟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보험료에 ‘전쟁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중동 사태 격화로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면서 해상 운송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전쟁 위험 보험료는 기존 선박 가액의 약 0.25%에서 최근 최대 3%까지 치솟았다. 보험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는 기존 보험을 취소 통지한 뒤 더 높은 보험료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보험사는 위험 부담이 커지자 신규 보험 계약을 꺼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위험 해역에서의 보험료는 선박 가치의 일정 비율로 산정된다. 선박 규모와 화물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상시 선가 대비 약 0.01~0.0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전쟁으로 선박이 공격 받을 우려가 커질 경우 보험료는 급격히 인상된다. 실제 지난해 홍해 사태 당시에도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이어지자 선박 보험료가 선가 대비 약 1% 수준까지 상승했다. 보험료 인상 부담은 운송비 인상으로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미국 멕시코만에서 중국으로 가는 초대형 유조선 임대 비용이 2주 사이 2배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미 해군이 호위하고, 국제개발금융공사(DFC)를 통해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진 못하고 있다. 영국 해상보험 중개 업체 맥길의 데이비드 스미스 해상 총괄은 “미 정부의 지원 적용 범위나 세부 사항이 불투명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험 관련 대책이 실현될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유조선 329척의 보험 보장을 위해서는 약 3520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DFC의 가용 자금은 1540억 달러에 불과하다. 영국 컨설팅업체 엔메테나 어드바이저리의 맥스 헤스 창립자는 “DFC는 단기 위험을 인수하도록 설계된 기관이 아니며 이런 종류의 사업 경험도 없다”면서 “재보험 형태의 보장을 제공할 수는 있다 해도 간단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효정([email protected])

2026.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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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의 와칭] 천만 관객 '왕사남', 왜 새롭게 느껴질까?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줄여서 ‘왕사남’이 마침내 천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그 반향은 그야말로 ‘왕사남 현상’이라고 부를 만합니다. 영화의 배경이자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이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세조의 능인 광릉이 댓글 테러를 당하고, 도서관과 서점에서 단종-세조 관련 도서를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흥행 이유에 대해 지난번 글에서 ‘민초의 의리’라는 해석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유교의 나라였던 조선에서 주공 단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의미, 그리고 그 유학의 가르침을 목숨처럼 숭상했던 사대부들도 절의를 지키지 못한 나라에서 묵묵히 인간의 의리를 지킨 서민들의 모습. ‘왕사남’이 담고 있는 이런 분위기가,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2026년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과 맞물려 큰 화학 반응을 일으킨 것이 아니겠냐는 이야기였죠. 그런데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왕사남’의 이런 이야기가 2026년의 절대다수 관객들에게는 꽤 새로운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숙부 수양대군에 의해 희생된 어린 조카 단종’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대략 지난 50년간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진 단종-세조 시대의 이야기들은 대부분 세조의 시각에서 역사를 해석하는 내용이었던 겁니다. ━ 이광수 대 김동인, '단종애사' vs '대수양'. 세조의 즉위 과정을 그려낼 때 단종의 비극에 초점을 맞추는가, 아니면 세조에게 정당성을 부여할 것인가. 이 두 시각의 대립은 춘원 이광수의 ‘단종애사’(1928)와 김동인의 ‘대수양’(1941)에서 시작합니다. ‘단종애사’는 제목 그대로, 단종의 슬픈 사연을 안타까움을 담아 그려냅니다. 이 소설이 나온 1928년의 시점에서 이광수는 민족주의를 대변하는 작가였죠. 독자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강제로 왕권을 빼앗긴 단종에게서 우리 민족의 모습을 보았고, 단종을 핍박하는 수양대군과 한명회, 신숙주에게서 일제의 총칼과 매국노들를 연상했던 겁니다. 그래서 당시 신문 연재소설이던 ‘단종애사’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물론 우리 모두 알고 있듯, 뒷날의 이광수는 이때의 신념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한편 김동인의 ‘대수양’은 일제 식민 통치가 훨씬 강화된 1941년 3월부터 12월까지 ‘조광’지에 연재되었습니다. 이 소설에서 수양대군은 어린 조카의 무능이 가져올 왕권의 추락을 걱정하는 사심 없는 보호자로, 김종서는 권력욕에 가득한 노회한 악당으로 그려집니다. 연재가 끝날 무렵인 12월 7일, 일본은 진주만을 공격해 태평양 전쟁을 시작했죠. 당시 총독부 주관 단체인 조선문인협회 발기인이었던 김동인은 같은 시기 소설 ‘백마강’을 통해서는 내선일체(내지, 즉 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라는 주장)의 홍보에 앞장서고 있었는데, 과연 이 분위기에서 세조 미화를 통해 무엇을 주장하려 했는지도 어느 정도 짐작 가능합니다. ━ 영화 속 '단종의 비극'과 '성군 세조' 이후 해방과 6.25를 거쳐 대한민국은 분단과 전쟁이라는 약소국의 설움을 겪게 됩니다. 이 시기 이광수 원작 소설 ‘단종애사’는 1955년과 1963년, 두번이나 영화화되며 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듭니다. 그런데 1963년 작을 연출한 이규웅 감독은 정 반대의 시각에서 두 편의 영화를 더 만듭니다. 바로 1970년작 ‘세조대왕’과 1971년작 ‘나를 버리시나이까’입니다. 1963년작 ‘단종애사’에서는 당대 최고의 악역 배우 이예춘(이덕화의 부친입니다)이 수양대군 역을 맡은 반면, ‘세조대왕’에서는 신영균, ‘나를 버리시나이까’에서는 최무룡이라는 톱스타들이 같은 역을 맡았습니다. 캐스팅만 봐도 알 수 있듯 뒤의 두 영화는 세조 집권의 필연성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때는 3선 개헌과 유신을 향해 달려가던 박정희 정권의 전성기죠. 나라를 지키기엔 턱없이 어린 단종과 주위의 권유를 이기지 못하고 권좌에 오른 뒤 많은 치적을 쌓는 '성군' 세조. 이 선명한 대비는 장기집권을 위한 정권 미화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세월이 흘러 1984년, MBC TV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 중 ‘설중매’는 세조의 정권 탈취 과정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며 큰 화제를 일으키죠. ‘대수양’과 마찬가지로, 양심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수양대군이 ‘김종서 같은 야심가들’로부터 왕권을 수호하는 내용이 그려집니다. 때는 전두환 대통령 집권 4년째인 제5공화국 시절. 많은 사람들이 “단종이 불쌍하긴 하지만, 세조가 또 정치는 잘 했네”라는 시청 소감을 얘기했지만, 또 다른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 속 세조의 모습에서 어렵지 않게 12.12 쿠데타를 연상할 수 있었습니다. 세조 중심의 역사 서술이 진행되다 보니 세조의 측근들도 긍정적으로 묘사되는데, 이때 한명회를 연기한 무명 배우 정진이 이 작품을 통해 스타덤에 오릅니다. 세조에 중심을 둔 해석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1998년 KBS ‘왕과 비’, 2012년 JTBC ‘인수대비’는 모두 정하연 작가의 작품인데, 이 작품들도 세조의 집권 필연성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IMF와 외환위기의 시대,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은데, 이런 해석의 영향은 2013년작 영화 ‘관상’까지 이어집니다. 사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관상가 내경 역할의 송강호지만, 많은 사람이 수양대군 역의 이정재를 주인공으로 기억할 정도로 잔혹하지만 강력하고 호방한 수양대군이 돋보입니다. ━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평가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은 대략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단종과 수양대군의 입장에 대한 묘사는 그 영화나 드라마가 만들어진 시대의 배경과 절대 무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대한민국 건국 이후, 수양대군을 미화하는 콘텐트들은 각각 그 시대의 두드러진 욕망을 투사하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둘째는 그 결과, 1970년대 이후 일반 관객/시청자들은 단종의 입장에서 단종애사를 그린 작품을 보기 쉽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굳이 찾자면 2011년작인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 정도가 있지만, 정통 사극이라기엔 소설 ‘금계필담’에 근거한 팩션 사극이라, 단종 이야기가 초반 배경으로 그려지는 정도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2026년의 ‘왕사남’은 한편으론 매우 익숙한 이야기지만, 또 다른 면에선 신선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요소를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그려졌던 진취적이고 강력한 지도자 수양대군의 이야기가 뒤로 미뤄지고(아예 등장하지 않죠), 단종의 비극과 사람들의 동정이 오랜만에 전면에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이 영화는 지금까지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엄흥도라는 인물을 통해 양반 사대부들이 지키지 않았던 ‘인간의 도리’를 민초들이 지켜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죠. 2년 만에 한국 영화계에 다시 천만 관객의 시대를 가져온 ‘왕사남 현상’의 배경에는, 바로 이런 새로운 시선의 역할이 절대 작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송원섭([email protected])

2026.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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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진 경찰 모셔간다…이제 '전관' 아닌 '전경예우' 논란

━ ‘전경예우’ 논란 “사건 의뢰가 늘어나니 저희 입장에선 좋지만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일은 아니죠.”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만난 이모(44) 형사 전문 변호사는 최근 논란이 커지는 ‘전경예우(前警禮遇·경찰 출신 전관예우)’에 대해 묻자 씁쓸한 미소부터 지었다. 경찰대 출신으로 경찰에 몸담았던 그가 변호사 업무를 개시한 건 2014년. 당시에도 일부 경찰 고위직이 대형 로펌에 영입되곤 했지만 이씨 같은 경찰 초급 간부 출신 변호사에게 ‘예우’는 낯선 단어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최근 들어 급격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검찰청 폐지와 경찰 수사권 강화 움직임 속에 형사 피의자뿐 아니라 피해자도 경찰 출신 변호사를 찾는 추세”라며 “다만 여러 논란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경찰 출신으로서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전엔 퇴직한 고위직 판·검사들의 ‘전관(前官)예우’가 논란이었다면 이젠 경찰 출신 법조인이 각광받는 ‘전경예우’ 시대. 대형 로펌들 사이에서도 경찰 출신들로 구성된 형사팀 없인 사건 수임조차 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경찰 출신 전관 영입은 필수가 됐다. 실제로 김앤장·태평양·세종·광장·율촌 등 국내 5대 로펌에 소속된 경찰 출신 전관 변호사만 150여 명이나 된다. 여기에 중소 로펌까지 포함하면 경찰 출신 변호사는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 막강해진 경찰 불송치 권한…5대 로펌에만 ‘전경’ 150명 포진 경찰 출신 전관 변호사들이 주목받는 이유로는 무엇보다 경찰에 집중된 수사권이 꼽힌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에 일차적인 수사권과 수사종결권(불송치 권한)이 부여되고 2022년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인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공포된 가운데 지난해 9월엔 검찰청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경찰이 형사 사법체계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그 결과 경찰의 ‘불송치’ 권한은 과거 검찰의 ‘불기소’ 권한 못지않게 막강해졌다는 게 법조계의 공통된 평가다. 대형 로펌의 한 관계자는 “경찰은 수사기관 중 가장 먼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동시에 일차적인 수사종결권도 갖고 있다 보니 대다수 사건이 경찰 수사 단계에서 사실상 결정된다”며 “경찰에서 통지서를 받아본 시점에선 이미 결과를 되돌리기 어려워지는 만큼 경찰 수사 실무와 현장의 관행을 잘 아는 경찰 출신 전문가에 대한 영입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변호사 자격 없이도 법조계로 향하는 경찰 전관의 행렬은 갈수록 늘고 있다. 공직자윤리법상 일정 직급 이상의 공무원이 퇴직할 경우 직전 5년간 업무와 퇴직 후 취업 예정 기관 사이의 관련성을 심사하게 되는데, 그런 가운데서도 검경 수사권 조정이 시행된 2021년에만 48명의 퇴직 경찰관이 로펌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수완박법이 공포된 2022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로펌 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승인을 받은 퇴직 공직자 226명 중에서도 경찰 출신이 66명(29.2%)으로 가장 많았다. 2019~2020년 3~4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10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경찰대 출신 변호사 “좋은 현상 아니다” 지난해에는 34명의 경찰 공무원이 퇴직 후 로펌 취업을 신청했지만 8명만 취업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로펌에 취업하게 될 경찰 전관의 수는 줄어든 것이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취업 제한이나 취업 불승인 결정을 받은 퇴직 경찰관 26명 중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15명은 예비 변호사로서 실무 수습을 마치면 해당 로펌으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변호사 자격을 갖춘 퇴직 공무원의 로펌 취업은 공직자윤리법상 취업 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법조계 주변에선 ‘전경예우’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지난달 방송인 박나래씨의 탈세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강남경찰서 출신의 전직 경찰 간부가 박씨를 변호하는 법무법인 광장에 합류한 게 대표적이다. 광장 측은 “해당 변호사는 박씨 사건 고발 전에 이미 입사가 결정됐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자리를 옮겼다는 점에서 공직윤리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은 모양새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도 “사건을 직접 수사하지 않았더라도 수사 내용과 방향을 보고받고 의사 결정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 책임자가 피의자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로펌에 재취업한 것은 전형적인 이해충돌”이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형사사법 체계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우려에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법조 윤리 전문가인 나지원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검찰청 폐지 등 형사사법 체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잇따르다 보니 공직자 윤리와 관련한 제도에도 허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변호사로 등록하면 변호사 윤리 규정에 따라 관련 사건의 수임 제한 등이 적용되는데, 전직 경찰관에 한해 또 다른 제한 규정을 추가하는 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이 쉽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검찰의 폐해 반복 우려” 목소리도 과거 검찰 출신 인사의 전관예우가 도마 위에 오르곤 했던 것과 마찬가지의 폐해가 ‘전경예우’ 과정에서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잖다. 한 로펌 관계자는 “과거 검찰이 가진 권력은 수사를 지휘하며 기소하는 게 아니라 기소를 하지 않는 ‘불기소’에서 나왔다”며 “검찰에 집중된 수사와 기소·불기소 권한으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형사사법 체계를 대거 손질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권한이 쏠리게 되니 로펌들도 경찰 출신 전관을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의 권한이 커진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해 마련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도 전경예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수사 감찰을 재가동해 전직 경찰관을 포함한 외부인과 사건 관계자의 부적절한 접촉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일차적 수사종결권 논란에 대해서도 수사 이의 신청과 수사 심의 신청 등 보완 방안을 강구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경찰 조직 내부의 보완책만으론 부족하다는 게 법조계의 공통된 평가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검찰청 폐지 등이 논의될 때부터 우려했던 것처럼 형사사건에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견제하고 보완 수사할 수 있는 방안이 충분히 논의되고 마련됐어야 했다”며 “지금이라도 일반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황건강([email protected])

2026.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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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맞아? 충격적인 외계인 분장 “너무 수치스럽다…현타 세게 와”[순간포착]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동휘가 외계인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마지막 회에 이동휘가 출연했다.  이동휘는 외계인 분장을 하고 나타나 ‘레미제라블’ 중 ‘스타스(Stars)’라는 곡을 불렀다. 코믹한 모습과는 달리 진지하게 노래해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가 끝난 후 이동휘는 “정말 수치스럽다. 여러분께 죄송하지만 수치스럽다. 영화 속에 나오는 캐릭터를 하고 나왔다. 외계인 역할로 나와서 이렇게 나온 거다”고 했다.  권정열은 “막방에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고 했고 이동휘는 “마지막 회인지 모르고 요청을 부탁드렸다가 날짜가 정해졌는데 막방인 걸 알게 되서 많이 난감했다”고 털어놓았다.  외계인 귀를 착용하고 나온 이동휘는 “영화 분장할 때 꼈던 게 2년 전꺼라 귀가 흐물흐물해져서 새벽배송으로 받아서 꼈다”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 죄송하다. 내가 현타가 세게 온 이유를 말하자면 리허설 할 때는 분장을 안하고 했다. 지금은 모니터에 내 얼굴이 나온다. 아까 노래부르다 슬쩍 보고 충격이 커서 그때부터 발발 떨렸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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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이러니 뼈말라…충격적인 식사 “아침 사과 2조각 점심 굶고 저녁 뻥튀기”[순간포착]

[OSEN=강서정 기자] 배우 고현정이 충격적인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6일 고현정 유튜브 채널에는 ‘고현정 브이로그 1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고현정은 치과가는 길에 “배고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이게 진짜 문제다. 배는 너무 고픈데 먹는 게 귀찮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에 레몬 뿌린 사과 먹었다. 얇은 두 조각 먹었다”고 했다. 점심으로는 뭘 먹냐는 질문에 “잘 안 먹는다. 귀찮아가지고”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저녁도 잘 안 먹는다는 말에 “저녁은 어저께는 뻥튀기 먹었다”고 충격적인 식사량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고현정은 “내가 이를 자주 닦는다. 근데 먹으면 약간 찝찝해지지 않냐. 그게 또 싫은 것도 있다. 유난이야 유난 아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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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교체 투입' PSG, AS 모나코와 맞대결서 1-3 패배...2위 랑스와 4점 차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5, PSG)이 교체로 투입돼 약 30분을 소화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선두 PSG는 홈에서 모나코에 덜미를 잡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에서 AS 모나코에 1-3으로 패했다. PSG는 패배에도 18승 3무 3패(승점 57)로 선두를 유지했다. 모나코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유럽대항전 경쟁권으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약 3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데지레 두에-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워렌 자이르 에메리-비티냐-드로 페르난데스가 자리했다. 수비는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일리야 자바르니-아슈라프 하키미가 맡았고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모나코는 플로리안 발로건을 중심으로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마마두 쿨리발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5분 모나코의 데니스 자카리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PSG도 전반 6분 하키미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필리프 �에게 막혔다. 선제골은 모나코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PSG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잃으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발로건이 볼을 잡아 아클리우슈에게 연결했고 아클리우슈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공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마무리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모나코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 이후에도 흐름은 모나코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투입된 직후 득점을 터뜨렸다.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PSG 벤치는 곧바로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두에, 드로,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세니 마율루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공격 전개 과정에서 몇 차례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 흐름에 관여했다. 후반 25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PSG는 후반 26분 한 골을 만회했다. 하키미가 오른쪽에서 돌파한 뒤 패스를 내줬고 바르콜라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추격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8분 모나코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아클리우슈가 볼을 탈취한 뒤 발로건에게 연결했고 발로건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이후 공세를 이어갔다. 이강인과 뎀벨레가 박스 근처에서 연계 플레이를 시도했고 몇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69분 이강인이 측면 돌파 후 올린 컷백을 바르콜라가 연결했지만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PSG는 이날 19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5개에 그쳤다. 기대득점(xG)도 1.09로 모나코(1.34)보다 낮았다. 결국 PSG는 끝내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모나코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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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타선이 강점" 멕시코, 영국 8-2 완파 첫승 신고…118홈런 강타자 쐐기타 나왔다

[OSEN=홍지수 기자] 멕시코가 영국을 완파했다. 든든한 마무리 투수가 실점을 했으나, 타선이 터졌다. 멕시코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B조 첫 경기에서 영국을 8-2로 꺾었다. 2회초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가 영국 선발투수 제이크 앤더슨의 6구째 시속 92.1마일이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는 5회까지 멕시코가 1-0으로 리드했다. 멕시코 선발 하이메으 아사드가 3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6회 들어 승부는 원점이 됐다. 멕시코 우완 불펜 알렉스 카릴로가 해리 포드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멕시코 방망이는 8회, 9회에 터졌다.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14개 홈런을 친 조나단 아란다가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9회에는 알렉 토마스가 적시타, 조이 오티즈의 적시타에 이어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랜디 아로자레나가 적시타를 보탰다. 멕시코는 9회말 안드레스 무뇨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무뇨즈는 지난해 시애틀에서 38세이브를 거둔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그런데 무뇨즈가 트레이시 톰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감을 남겼다. 2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대회 전 MLB.com은 멕시코 전력에 대해 “강력한 타선이 강점”이라고 했다. 외야수 자렌 듀란과 아로자레나, 정상급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를 주목했다. 그 중 첫 경기에서 아로자레나가 달아나는 적시타로 이름값을 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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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하 솔로포→5회 빅이닝' 베네수엘라, 1승 안고 시작한다…네덜란드 6-2 제압, D조 첫 경기 승리

[OSEN=조은혜 기자] 베네수엘라가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베네수엘라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D조 조별리그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레이-패트릭 디더(좌익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아지 알비스(2루수)~디디 그레고리우스(3루수)~헨드릭 클레멘티나(지명타자)~샬론 스쿱(1루수)~채드윅 트롬프(포수)~드루 존스(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앤드원 켈리가 등판했다. 베네수엘라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윌슨 콘트레라스(1루수)~살바도르 페레즈(지명타자)~윌리어 아브레우(좌익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하비에르 사노하(중견수)~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가 선발로 나섰다. 레인저 수아레즈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베네수엘라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아쿠냐 주니어가 초구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가르시아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아라에즈의 적시타가 곧바로 나오며 아쿠냐 주니어가 홈인, 1-0을 만들었다. 네덜란드도 맞불을 놨다. 2회초 클레멘티라의 우전안타 후 스쿱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트롬프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 존스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2·3루에서는 패트릭 디더의 땅볼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베네수엘라는 2회말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사노하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점수는 2-1. 높게 들어온 초구 96.1마일(154.7km/h)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다. 리드를 잡은 베네수엘라는 5회말 4점을 더 내고 네덜란드를 따돌렸다. 네덜란드 투수가 리예테리 메리테로 바뀐 뒤, 선두 히메네스가 몸에 맞는 공, 아쿠냐 주니어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가르시아가 기습번트에 성공하면서 주자 만루. 그리고 아라에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베네수엘라가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투수가 에릭 멘데즈로 교체됐으나, 콘트레라스의 2타점 추가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5-1. 이후 페레즈의 땅볼과 아브레루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베네수엘라가 한 점을 더 내면서 점수를 6-1까지 벌렸다. 네덜란드도 6회초 그레고리우스 몸에 맞는 공, 클레멘티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투수는 호세 부토로 바뀌었고, 스쿱 타석에서 포수의 타격 방해가 선언되며 출루해 무사 만루. 트롬프의 뜬공 후 존스의 희생플라이에 그레고리우스가 홈인, 2-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베네수엘라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한편 D조는 네덜란드,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이스라엘로 구성되어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이날 베네수엘라는 승리를 거두며 1승을 먼저 챙겼다. 네덜란드는 첫 경기에서 패하며 출발이 다소 무거워졌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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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오라클, 텍사스주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확장 백지화

오픈AI·오라클, 텍사스주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확장 백지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난항…새 입주사로는 메타 유력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오픈AI와 오라클이 미국 텍사스주에 조성 중이던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의 확장을 백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자금 조달 협상이 지연되고 오픈AI의 수요 예측 변경 등이 이어지면서 텍사스주 애빌린의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빌린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초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이 백악관에서 발표한 5천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하나로 구축 중이다. 양사는 이미 건설 중인 1.2GW(기가와트) 규모 시설 구축은 계속하되, 이를 2GW로 확장하는 방안은 중단하기로 했다. 1GW는 원전 1기의 발전 용량과 맞먹는 규모로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들이 확장 계획을 철회하면서 해당 부지는 다른 AI 개발사인 메타의 손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메타는 최근 개발사인 '크루소'와 입주 관련 협상을 벌였으며, 이번 협상은 엔비디아가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이 데이터센터에 경쟁사인 AMD 제품이 아닌 자사의 AI 칩이 장착되도록 하기 위해 크루소에 보증금 1억5천만 달러를 선납하는 등 메타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세 축인 오픈AI와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서로 역할 분담과 파트너십 구조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표류 중이라고 앞서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한 바 있다. 컴퓨팅 자원 확보가 시급했던 오픈AI는 결국 3자 공동 추진 대신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각각 개별 계약을 맺는 양자 계약 방식으로 선회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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