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워치] 세계 경제 옥죄는 중동의 위기 러-우크라 공습 4년…美, 이란 공습 위기 유가 치솟고 금융시장 불안심리 확산 안전밸트 조여 매고 최악 상황 대비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선임기자 = 중동의 화약고에 또다시 불이 붙을 것인가. 핵 협상 난항으로 미국의 이란 공습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커진다. 벌써 국제 유가는 반등했고 사태의 확산 여부에 따라 주식 등 금융시장에도 그 충격의 여파가 전해질 수 있다. 중동 분쟁은 국제 유가의 급변동을 통해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미국은 이란과의 핵 협상이 난항을 겪자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 등 군사력을 집중시키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중동에 집결한 미국의 군사력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열흘에서 보름 정도의 협상 시간을 언급했지만, 명령만 내리면 언제라도 이란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상황이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의미다. 작년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때처럼 이란이 미국의 선제공격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사태가 확산하거나 충격이 커질 여지는 적다. 하지만 이번엔 이란이 전시 체제로 전환하고 항전 의지를 밝힌 데다 이란 지도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전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다. 전력이 열세여도 무력 충돌을 불사하며 분쟁을 장기전으로 끌어 내부 결속을 다지고 협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양측의 일촉즉발 위기가 실제 무력 충돌로 번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실제 공습이나 무력 충돌까지 가기 전이어도 상존하는 불안감은 경제의 심리를 짓누르고 금융시장을 옥죄게 마련이다. 중동의 긴장 고조로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약 2%나 급등하면서 6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 증시의 3대 주가지수도 일제히 하락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3% 넘게 올랐다. 국제정세의 급변이나 중동 분쟁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또다시 호르무즈해협 봉쇄나 무력 충돌의 확산으로 이어진다면 단순 금융시장 충격을 넘어 세계 경제 회복세의 발목을 잡는 악재가 될 수 있다. 마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을 맞는 가운데 불거진 중동지역의 긴장과 위기가 심상찮다. 국내 경제도 작년의 부진한 성장세를 딛고 일어나 반등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중동 사태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며 유가 급등에 대한 대응 등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훈
2026.02.19. 20:26
日정부,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 파견키로…장관급 격상 보류(종합) 교도통신 "한일 관계 개선 기조 고려…한국 배려한 듯"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시마네현이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예년처럼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카마 지로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자신의 참석을 보류하고 후루카와 나오키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무관은 한국으로 치면 차관급이다. 이와 관련해 아카마 담당상은 "정부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평화적 해결을 도모하는 데 유효한 방안을 끊임없이 검토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2013년부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줄곧 정무관을 보냈는데, 다카이치 총리는 작년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토론회에서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올해 행사는 일본 정부가 파견 인사를 격상할지 여부가 주목받아왔다. 교도통신은 정무관 파견 방침과 관련해 "한일 관계의 개선 기조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에 정무관을 파견하면 14년째가 된다. 한국은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며 정무관을 파견하는 데 대해서도 매년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해왔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고시)를 하고 100주년을 계기로 2005년 3월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매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하며 억지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해 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19. 20:26
[OSEN=강서정 기자]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동완은 결국 SNS 계정을 삭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완이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 공유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글에서 김동완은 “유흥가를 없애려다 전국이 유흥가가 되고 있다”며 “교회 앞, 학교 앞, 파출소 앞에 있는 유흥가를 보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인정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1인 가정이 늘어나는 현실을 방치한 이상 ‘덮어두면 그만’이라는 논리로 넘어가선 안 된다”고 주장해 성매매 합법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세금은 걷는 게 맞는 것 같지만 합법화가 옳은지는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김동완은 “합법화해야 한다고 보는 이유는 돈을 주지 않고는 못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라며 “질병 관리 차원에서도 그렇다”고 답글을 달아 논란을 키웠다. 또 다른 누리꾼이 공창제 도입 필요성을 장황하게 주장하자, 김동완은 “조금 짧게 얘기해 주겠어? 네 줄 정도로?”라고 반응해 경솔하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김동완의 발언이 알려지자 팬들과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학교 앞 유흥가가 합법화 안 해서 생긴 거라는 논리는 이해할 수 없다”, “지금까지 본 발언 중 역대급”, “어지럽고 참담하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을 했나” 등 실망과 분노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동완은 별다른 해명 없이 SNS 계정을 삭제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직접 확인할 수 없지만, 포털 검색과 온라인 캡처를 통해 글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김동완의 과거 발언도 다시 소환됐다. 그는 지난 2021년 SNS에 가수 이수의 무대 영상을 올리며 “언제쯤 객석에서 이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라는 글을 남겼다가, 이수가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옹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김동완은 비꼬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가, 논란이 커지자 결국 게시물을 삭제하고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성매매 합법화라는 민감한 사안을 가볍게 언급한 김동완의 발언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SNS 계정 삭제로 일단락되는 듯 보이지만, 대중의 실망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2.19. 20:16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두 번째 스프링 컬렉션을 출시했다. 키움은 이번 컬렉션에 대해 "의류와 잡화 등 총 8종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구단의 상징색인 버건디를 메인 컬러로, 화사한 핑크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 봄 시즌에 어울리는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 제품에 컬렉션 전용 로고 패치를 부착해 특별함을 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윈드브레이커, 피스테, 베이스볼 저지, 트레이닝 저지, 아이싱 티셔츠 등 5종의 의류에는 구단의 ‘h’ 심볼을 현대적인 패턴으로 녹여내 정체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레트로한 감성과 애슬레저 무드를 조화롭게 반영해 야구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 중 트레이닝 저지와 아이싱 티셔츠는 이번 시즌 선수단이 실제로 착용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의류와 함께 스타일링할 수 있는 볼캡, 보스턴백, 반다나 등 패션 아이템도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23일 오전 11시부터 히어로즈샵과 무신사 드롭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며, 자세한 내용은 각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키움은 지난해부터 무신사와 스프링 컬렉션 및 스프링캠프 단복 제작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오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키움은 "앞으로도 패션과 스포츠의 경계를 허무는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팬들에게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9. 20:10
[OSEN=강필주 기자] 8년 만에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노메달'에 그친 린샤오쥔(30, 한국명 임효준)의 향후 행보에 자국 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린샤오쥔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에서 조 4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이로써 린샤오쥔은 개인전 전 종목(500, 1000, 1500m) 준준결승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단체전(혼성 단체 계주, 5000m 계주)에서도 역시 메달을 따내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20일 '시나스포츠'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서른 줄에 접어든 린샤오쥔의 신체적 한계와 수 많은 수술 여파에 따른 부상 및 경기력 저하가 결정적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어 "30세의 린샤오쥔은 이미 폭발력과 체력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며 "다음 올림픽인 2030년에는 34세가 되는 만큼,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여정은 사실상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나스포츠'는 린샤오쥔의 이후 행보에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린샤오진이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면서도 일부 제기되고 있는 한국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0'에 가깝게 보고 있다"고 단언했다. 린샤오쥔이 다시 한국 국적으로 복귀하지 않는 이유를 과거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한국으로 돌아오려 했을 때 겪었던 냉대와 '배신자' 프레임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매체는 "린샤오쥔은 현재 등록된 하북성 소속 선수로서 중국 국내 대회에 출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북성 체육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의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큰 상을 수여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성적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팬덤과 상업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그럼에도 린샤오쥔이 스케이트를 벗을 경우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중국 국가대표팀이나 하북성 팀의 코치로 전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린샤오쥔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실전 경험을 갖춰 지도자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받는다는 것이다. 매체는 "린샤오쥔의 전술적 지혜와 기술 능력은 중국 쇼트트랙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선수로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더라도 코치로서 중국 쇼트트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양측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린샤오쥔은 과거 한국 국가대표 임효준 시절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린샤오쥔은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발생한 '동료 성희롱 의혹'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고,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이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이 나왔지만 이미 국적을 바꾼 후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정점에 올랐던 린샤오쥔은 오성홍기를 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 올림픽 무대를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9. 20:01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4, LAFC)을 어떻게든 붙잡아야 했던 걸까. 토트넘 홋스퍼가 성적 부진 여파로 핵심 스폰서까지 잃으면서 상당한 재정적 타격을 직면하게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핵심 스폰서를 잃었다. 프리미어리그 강등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장기 상업 파트너가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강등 경쟁에 직면하고, '빅네임'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상업적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강등 여부와 상관없이 수천만 파운드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미 오랜 핵심 스폰서 중 한 곳이 이번 여름 파트너십을 종료하겠다고 이미 구단에 통보했다. 잔류 여부와 무관하게 계약은 끝난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닌 시작일 수 있다는 점.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다른 후원 기업들도 파트너십 종료 대열에 동참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악의 경우엔 수천만 파운드의 손실로 번질 수 있다. 매체는 "해당 기업의 정체를 알고 있지만, 계약상 비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 이 계약은 수년에 걸쳐 토트넘에 수백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말 파트너십 종료 의향서가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난해 여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하고, 브렌트포드의 돌풍을 이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데려오며 리빌딩에 나섰다. 하지만 핵심 선수들을 연달아 놓쳤고, 손흥민도 붙잡지 못하면서 이적시장부터 계획이 꼬였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밑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직행에는 성공했지만, 프리미어리그 16위(승점 29점)까지 추락했다. 같은 라운드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보다 리그 성적이 나쁘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무엇보다 홈에서 약해도 너무 약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2승 4무 7패를 거뒀다. 승률은 고작 15.4%.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무기력한 패배와 형편없는 경기력, 재미없는 내용에 지친 홈 팬들의 야유로 가득 찬 지 오래였다. 뉴캐슬전이 끝난 뒤에도 "넌 내일 아침 경질될 거야"라는 챈트가 울려 퍼졌다. 결국 토트넘은 최근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토트넘 보드진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정식 감독을 찾아나서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대표팀을 지휘 중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심각하게 흔들리는 토트넘은 재정적 손해까지 떠안게 됐다. 이미 손흥민이 떠난 뒤 관중 수입과 마케팅 수익도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에서 이제 스폰서십 계약도 하나둘 잃을 위기다. 텔레그래프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 시즌 17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도 강등 위기에 처한 프리미어리그 부진이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를 희생한 선택'과 '하락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토트넘 구단의 메시지와 스폰서들의 상업적 현실 사이에 괴리를 키웠다"고 짚었다.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도 뼈아프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최근 몇 년 사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잃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스타급 선수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라며 '스타 파워 부족'과 '빈 좌석과 냉각된 분위기'를 지적했다. 스타 선수도 없고, 성적도 좋지 않으니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레비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임도 언급됐다. 그는 사실상 토트넘에서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레비 이후 리더십 공백이 있다. 그는 팬들 사이에선 인기가 많지 않았지만, 스폰서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줬다는 평가다. 지난해 9 월레비가 물러난 이후, 최고 경영진과 소통 부족에 일부 스폰서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토트넘이 정말 강등되거나 최하위권에서 시즌을 마친다면 스폰서 추가 이탈도 막기 어렵다.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가 이미 기정사실이 된 만큼 보너스 조항도 놓칠 수밖에 없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최소 한 건의 스폰서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 현재 재계약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또 다른 계약도 향후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강등까지 걱정해야 한다. 매체는 "일부 계약에는 유럽 대회 진출 여부에 따른 성과 보너스 조항이 포함돼 있다. 토트넘은 이를 놓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일부 스폰서 계약에는 강등 시 재협상 또는 계약 종료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구단 재정에 큰 공백을 남길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 소식통은 "장기 계약처럼 보이는 파트너십이라도 대부분 종료 또는 이탈 조항이 포함돼 있다. 강등이나 유럽 대회 진출 여부뿐 아니라 매 계약 연도 종료 시 재협상 권리를 갖는 경우도 있다"면서 "시즌이 어떻게 끝나는지를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리려는 스폰서가 더 있을 수 있다. 한 곳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9. 20:00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제주 지역 수출이 8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기업이 밀집한 충북 역시 수출을 비롯해 주요 경제 지표가 모두 올랐다. 반면 서울은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위축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전국 수출이 1년 전보다 3.6%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12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5개 시도에선 감소했다. 수출이 늘어난 지역 중에서도 특히 제주가 80.2% 급증하며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87.2%나 증가했다. 그간 관광 산업 비중이 높았던 제주의 이같은 변화는 반도체와 항공기 부품 등의 수출이 주도했다. 지난해 제주 수출액의 61.8%가 반도체였고, 승용차 및 항공기 부품 등 기계류 수출액은 10.5%를 차지했다. 제주도에는 국내 대표적인 메모리 팹리스(생산 공장 없이 설계만 하는 기업) 회사인 제주반도체 등이 본사를 두고 있다. 충북 역시 반도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여러 반도체 기업이 밀집한 충북은 지난해 연간 수출이 26.8% 증가했다. 제주와 충북 외에도 광주(12.6%) 등이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컨트롤러,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의 품목 덕분에 수출이 늘었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반면 세종(-10.1%), 전남(-8.9%), 경북(-4.6%)은 인조플라스틱·동 제품, 경유, 유기·무기화합물 등의 부진으로 수출이 줄었다. 충북은 수출뿐 아니라 광공업 생산(12.6%), 소매판매(2.6%), 고용률(1.3%)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모두 올랐다.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가 지역 내 생산과 소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 등 주요 대도시의 경제 지표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광공업 생산이 7.7% 감소하고 소매판매(소비)도 2.7% 줄며 생산과 소비가 동반 하락했다. 부산은 광공업 생산이 4.1%, 수출이 2.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전국적으로 광공업 생산이 3.3% 감소한 가운데, 세종(-9.2%), 서울(-7.2%), 부산(-7.1%) 등에서 특히 생산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전기장비, 식료품,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충북(11.1%), 인천(5.1%), 울산(2.0%)은 반도체·전자부품, 기타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늘었다. 서울은 인구도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에선 연간 2만6769명의 인구가 순유출됐다. 반면 경기(3만2970명)와 인천(3만2264명)은 인구가 대거 유입되며 대조를 이뤘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 등을 피해 수도권 외곽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탈서울·수도권 유입’이 지속되는 흐름이다. 다만 한때 서울의 순유출 규모가 연간 10만명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유출 폭은 감소하는 추세다. 이밖에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충북과 충남으로, 각각 1만800여명, 8300여명이 순유입됐다. 남수현([email protected])
2026.02.19. 20:00
공정거래위원회가 밀가루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제분 업체에 검찰의 공소장격인 심사보고서를 송부하고 제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공정위 사무처는 심사보고서에서 과징금 부과 외에도 담합 이전으로 가격을 되돌리는 가격 재결정 명령까지 조치 의견으로 제시했다. 공정위는 밀가루 담합 사건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7개 밀가루 제조 및 판매사업자(제분업체)에 19일 송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제분업체는 대선제분,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삼양사, 삼화제분, CJ제일제당, 한탑 등이다. 심사보고서는 공정위 심사관이 조사 과정에서 파악한 위법성과 그에 대한 조치 의견 등을 담고 있다. 다만 위법 여부와 과징금, 시정명령 등 제재 수위는 공정위원회 전원 회의 심의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된다. 공정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밀가루 담합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담당 과장을 포함해 5명 규모의 태스크포스(TF)을 만들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를 조사를 마무리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7개 업체들은 2019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총 6년 간 밀가루 판매가격과 물량배분에 대한 담합행위를 해왔다. 이들 7개 업체들은 국내 밀가루 기업간 거래(B2B)시장에서 88%를 차지하고 있다. 공정위가 파악한 담합 관련 매출액은 5조8000억원 수준이다. 공정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담합 관련 매출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해당 기준 적용 시 이들 7개 업체에 부과 가능한 과징금은 최대 1조1600억원 수준이다. 공정위 심사관은 이들 업체들의 담합을 매우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의견 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설탕 가격을 담합한 CJ제일제일ㆍ삼양사ㆍ대한제당 등에 과징금 부과 기준율 15%를 적용해 총 408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들 제당 3사가 담합으로 올린 관련 매출액은 3조2884억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밀가루 업체 등의 담합에 대해 “국민 경제 발전을 방해하는 암적 존재”라며 “질 나쁜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담합 이득을 훨씬 넘어서는 무거운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심사보고서 조치 의견에 가격 재결정 명령도 포함했다. 가격 재결정 명령은 담합으로 왜곡된 가격을 정상가격으로 낮추도록 하는 시정명령이다. 전원회의에서 가격 재결정 명령이 최종 확정될 경우 지난 2006년 밀가루 담합 사건 후 20년 만에 가격 재결정이 적용된 사례가 된다. 당시 밀가루 업체들은 가격을 5% 가량 인하했다. 유성욱 공정위 조사관리관은 “민생과 밀접한 품목에 대해서는 실효적인 행위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가격 재결정 명령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적용 여부는 미지수다. 가격 재결정 명령은 담합의 효과가 최종 심의 시점까지 지속되고 있어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롭다. 통상 담합이 적발되면 행위가 중단되고,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경우도 많다. 정부가 가격 결정에 직접 관여하는 조치라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공정위는 밀가루 업체(피심인)들이 방어권 행사를 위한 서면의견 제출 등을 완료하면 전원회의를 열어 과징금 등을 최종 결정한다. 서면의견 제출 기한은 심사보고서 송부 후 8주 이내다. 공정위 관계자는 “밀가루 담합 사건이 민생물가와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해 법령에 규정된 방어권 보장 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민생에 피해를 주는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집행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6.02.19. 20:00
[OSEN=고성환 기자] 최강 중 최강의 단판 승부 'K리그 슈퍼컵’이 내일 20년 만에 돌아온다. 쿠팡플레이는 21일 오후 1시, 더블 우승 달성 ‘전북 현대’와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의 ‘대전하나시티즌’의 빅매치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20년 귀환의 의미를 담은 특집 중계로 선보인다. 쿠팡플레이는 슈퍼컵의 20년 귀환을 기념해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을 대표하는 두 전설, 이동국과 김은중을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했다. 구단의 황금기를 이끈 두 주역은 프리뷰쇼를 통해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한편, 후배 선수들을 직접 만나 세대를 잇는 장면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킥오프 전에는 두 레전드가 슈퍼컵 트로피를 들고 경기장에 입장해, 새로운 K리그의 전설이 탄생하는 이번 대회의 서사에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 전북 현대를 대표하는 ‘라이온 킹’ 이동국은 구단 최초의 영구 결번 선수이자, K리그 최다 득점(228골), 최초의 70-70 클럽에 가입한 독보적인 존재다. 이에 맞서는 김은중 역시 선수 시절 날카로운 공격 결정력으로 ‘샤프’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전을 상징해온 인물로, 프로 선수 생활의 시작과 마침표를 모두 대전에서 찍은 구단의 역사적 아이콘이다. 프리뷰쇼에는 배혜지 아나운서와 이근호 해설위원이 진행을 맡아 두 레전드와 함께 전술 분석, 구단 비하인드 이야기를 포함한 밀도 높은 토크를 펼친다. 이번 슈퍼컵을 통해 쿠팡플레이 중계에 첫 합류하는 배혜지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진행으로 현장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직접 양 팀 라커룸을 찾아가는 밀착 인터뷰를 통해 경기 직전의 긴장감과 선수들의 각오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전달한다. 중계진의 특별한 변신도 관전 포인트다. 이날 중계를 맡은 양동석 캐스터와 황덕연 해설위원은 슈퍼컵 부활을 기념해, 20년 전 유행 패션을 재현한 ‘백 투 더 2006’ 뉴트로 오프닝으로 시청자들에게 향수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또한, 황덕연 해설위원이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오베르단(전북)과 엄원상(대전)을 직접 만나는 ‘웰컴 인터뷰’도 마련됐다. 시즌 판도를 가를 영입생들의 각오를 슈퍼컵 무대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황덕연 해설위원은 “정정용 체제로 첫 공식전을 치르는 ‘더블’ 전북이 지난 시즌 대전 상대 무패의 흐름을 이어갈지, 송민규가 떠나고 김승섭이 합류한 전북의 날개가 보여줄 파괴력이 관건”이라며, “엄원상·루빅손 등 ‘폭풍 영입’으로 이번 시즌 우승을 정조준하는 황선홍호가 대전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첫 무대인 이번 슈퍼컵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은 와우회원이면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상세 정보는 쿠팡플레이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중계뿐 아니라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직관 풀코스’ 혜택도 마련됐다. 직관 전용 ‘1994 버스’를 비롯해 축구를 사랑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중립석’ 구역, 슈퍼컵 스페셜 지류 티켓 등 경기장 안팎으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더해져 팬들에게 관람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9. 19:58
李대통령 “불법계엄 잔재 청산…어떤 상황서도 주권자 국민만 봐야” 李대통령 “안보현실 엄중…안주말고 스마트 정예강군 만들어야”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19. 19:57
[OSEN=연휘선 기자] 영화 ‘휴민트’가 가열찬 입소문에 힘입어 ‘임팩트 GV’를 개최한다. 20일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제공/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 측은 오는 23일 '임팩트 GV' 진행 소식을 밝혔다. '휴민트' 임팩트 GV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개최된다. 이번 GV에는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정유진, 류승완 감독이 참석을 확정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모더레이터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가 맡아 작품에 대한 다층적인 이야기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이번 GV는 ‘휴민트’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액션의 설계 과정, 배우들이 준비한 디테일한 감정선까지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영화 ‘휴민트’는 “스크린에서 반드시 체감해야 할 액션”, “시작부터 끝까지 숨 돌릴 틈 없는 몰입감”, “총성과 추격의 쾌감이 압도적이다”, “인물들의 총격 신, 특수관에서 보면 전율이 다르다”, “액션과 감정이 동시에 터지는 영화”, “배우들의 눈빛과 에너지가 스크린을 장악한다”, “한국 액션의 또 다른 레벨을 보여준다” 등 극장에서 체험해야 할 필람 무비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휴민트’는 이번 임팩트 GV를 시작으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NEW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2.19. 19:56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그러나 1심 판결은 이런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다음날인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택한 것은 사과가 아니라 사법부를 비판하는 강공이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여부가 입장문에 명시적으로 들어갈 지가 관심이었지만, 외려 윤 전 대통령을 감싸고 수호하는 듯한 엉뚱한 반응을 내놓자 국민의힘에선 “장동혁과 절연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판사 출신인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신 없는 판결은 양심의 떨림이 느껴지기 마련”이라며 “판결문 곳곳에서 발견되는 논리적 허점들이 지귀연 판사가 남겨놓은 마지막 양심의 흔적들이라 믿는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내란죄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가 위법하단 점도 일관되게 지적했다. 그러나 1심 판결은 이를 뒤집을 충분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며 “아직 1심 판결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은 탄핵을 통해 계엄에 대한 헌법적·정치적 심판을 받았고 지금 사법적 심판도 받고 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으로부터 정치적 심판을 받았다”며 윤 전 대통령과 그를 옹호하는 세력을 감싸고 나섰다. 당내에서 분출하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에 대해선 “사과와 절연의 주장을 반복하는 건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장 대표는 “분열은 최악의 무능”이라며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라고 거꾸로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비상계엄을 유발했다며 이를 “내란”에 비유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재판부는 내란죄 유죄를 선고하면서도 대통령에게 국회의 주요 관료 탄핵, 예산 삭감에 대항할 수 있는 마땅한 조치가 없다고 인정했다. 헌법의 외피를 쓰고 행정부를 마비시킨 민주당의 행위는 위력으로 국가 기관의 활동을 무력화한다는 점에서 내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발령의 정당성을 내세우며 펴던 논리를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 현재 중지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속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심판이든 법원 재판이든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반해 이 대통령은 권력의 뜻을 무시하고 헌법 제84조의 불소추 특권을 근거로 12개 혐의의 5개 재판을 모두 멈춰세워 놓았다.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 같은 장 대표의 예상을 벗어난 입장 표명은 상당한 파장을 불렀다. 국민의힘은 당장 들끓었고, 친한계는 장 대표의 퇴출을 주장했다. 한지아 의원은 “우리 당은 내란 옹호 장동혁 대표와 절연해야 한다”고 했다. 박정하 의원은 “참담하다. 대표가 J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쯤되니 張(장)인지 全(전)인지 헷갈린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 J는 오늘부로 내 사전엔 없다”고 했다. 장 대표를 12·12 군사반란 등 내란을 일으킨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비유한 것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보수 재건을 위해 장동혁을 끊어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보수가 죽는다”고 했다. 민주당도 곧장 반응을 내고 장 대표를 직격했다. 정청래 대표는 장 대표의 입장 발표를 두고 “기절초풍할 일이다. ‘윤 어게인’을 넘어 ‘윤석열 대변인’인가. 윤석열과 장동혁, 윤·장 동체인가”라고 꼬집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오늘로 분명하게 위헌심판 청구대상 정당이 분명해지는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결론은 하나다. 국민의힘은 해산되거나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장 대표의 입장 발표는 기자회견 40분 직전에 확정돼 공지됐다. 입장 발표 직전 국회 본관 대표실에서 진행된 막판 회의에서 지도부는 “다른 건 몰라도 1심 판결을 비판하는 부분은 들어내야 한다”거나 “이대로 입장이 나가면 사법 불복으로 비칠 우려가 크다”며 강하게 만류하고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장 대표의 입장이 확고했고, 강경파 측근들이 장 대표 편을 들면서 결국 민심과 동 떨어진 발표가 진행됐다. 양수민([email protected])
2026.02.19. 19:53
[OSEN=홍지수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17, 세화여고)가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신지아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05점, 예술점수(PCS) 65.97점을 더해 141.02점을 얻었다.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얻었다. 202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138.95점보다 2.07점 높은 점수를 따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5.66점과 더해 총점 206.68점을 기록했다. 최종 순위는 11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지아는 “점프에서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해냈다’는 생각이 정말 컸다. 또 들어오기 전에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일단 ‘내가 다 뛸 수 있는 점프들이고, 다 내가 성공해온 점프들’이라고 생각해서 어렵지 않고 ‘다 쉽다’라고 생각을 해서 마음이 좀 많이 편해자셔 그런지 스케이팅을 탈 때 좀 더 자유롭게 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신지아는 “쇼트, 프리 긴장감이 조금 달랐는데, 쇼트가 더 떨렸다. ‘연습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 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대회였다’고 생각을 해서 좀 더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지아는 프란츠 리스트의 선율 위에서 담담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자신의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배경 음악은 Franz Liszt의 ‘사랑의 꿈’.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에 맞춰 링크에 들어선 신지아는 첫 과제인 더블 악셀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흐름을 잡았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군더더기 없이 연결했고, 트리플 살코까지 매끄럽게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쉬움은 트리플 루프에서 나왔다. 도약은 힘찼지만 착지 과정에서 중심이 다소 흔들렸고, 이 여파로 수행점수(GOE)에서 손해를 봤다. 플라잉 카멜 스핀 역시 레벨 2에 머물며 기대만큼의 가산점을 챙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후반부 집중력은 돋보였다.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 구간에서도 점프를 차분히 정리했고, 스텝과 스핀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큰 오류 없이 연기를 끝냈다. 그 결과 개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을 새로 써내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근소한 차이로 톱10 진입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쇼트프로그램 점프 실수로 남았던 아쉬움을 털어낸 무대였다. 다음 올림픽을 향한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연기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9. 19:50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탈퇴한 미국이 연 20억 달러(약 2조8900억원)를 들여 미국 주도 글로벌 보건시스템을 구축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는 WHO를 대체할 새 글로벌 보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연간 20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의 정책 제안서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내부 브리핑도 진행했다고 WP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부당하게 과도한 비용 부담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WHO를 탈퇴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WHO의 부실 대응, 개혁 미이행, 일부 회원국의 부적절한 정치적 영향력도 이유로 들었다. 동시에 연방정부 축소의 일환으로 미국의 해외 보건 실행 기관인 USAID(미 국제개발처)도 해체했다. WHO 탈퇴가 공식화된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긴급 대응, 생물 안보 조정 및 보건 혁신을 우선시하면서도 각국, 민간 부문 및 비정부기구에 대한 직접적인 관여를 통해 글로벌 보건 리더십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립보건원(NIH), 식품의약국(FDA) 등 연방 보건기관이 이미 63개국에 두고 있는 주재 인력과 수백 개 국가와의 양자 협정을 통해 미국 주도의 글로벌 보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구상 중인 연 20억 달러 규모의 새 보건시스템은 기존에 WHO에 납부하던 비용 대비 3배에 달하는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미국은 기존에 WHO에 연 6억 8000만 달러(약 9857억원)를 내고 있었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에서 코로나19 관련 고위 자문 역할을 했던 톰 잉글스비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보건안보센터 소장은 “우리가 이미 접근권을 가지고 있던 것을 두세 배 비용을 들여 새로 만드는 것은 재정 관리 측면에서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USAID 글로벌 보건 담당 차관보를 지낸 아툴 가완데 하버드 의대 교수는 중국, 러시아의 보건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들 국가는 미국에 직접적으로 보건 데이터를 일상적으로 공유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미국 주 정부는 WHO 네트워크에 별도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인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욕, 위스콘신 등은 최근 “WHO의 글로벌 발병 경보 및 대응 네트워크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같은 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년 안에 탄소중립 목표를 폐기하지 않을 경우 기구를 탈퇴하겠다”고 통보했다. 미국은 IEA에 연간 약 600만~700만 달러(약 87억~101억원)를 납부하고 있다. 이는 전체 IEA 예산 약 2200만 달러(약 319억원) 중 약 15~30% 수준이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6.02.19. 19:4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보수 재건을 위해 장동혁을 끊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다음 날,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윤석열이다’라고 윤석열 노선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수와 국민의힘이 죽는 길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장동혁 대표는 단지 ‘윤석열 세력의 숙주’일 뿐,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장동혁은 윤석열 끊으면 보수는 살지만 자기는 죽으니 못 끊는 것입니다. 자기만 살려고 당과 보수를 팔아 넘기는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보수 재건을 위해 장동혁을 끊어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보수가 죽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1심 판결은 이러한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며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촉구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서도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하는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다”라고 말하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종서
2026.02.19. 19:43
[OSEN=연휘선 기자] 가수 윤태화가 이혼을 발표하며 직접 심경을 밝혔다. 윤태화는 20일 공식 팬카페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앞서 그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4'에 출연하며 이혼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팬들에게 개인사를 방송을 통해 전한 것에 대해 직접 심경을 털어놓은 것이다. 심경글에서 윤태화는 "결론적으로 충분한 고민 끝에 서로 원만히 이혼하게 됐다"라며 "큰 다툼이 있었던 것도 누군가의 잘못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각자의 삶의 방향과 속도에 대해 깊이 생각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를 부양하고 가수 활동도 하는 상황 속에서 아내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다. 삶의 형태가 많이 달라서 여러 방면으로 부족함과 어려움을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철없는 선택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송구하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보게 됐고, 제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제 삶에 더욱 충실하며 더 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변함없이 꿋꿋이 노래하며 살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태화의 심경글 전문이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방송을 보고 뜻하지 않은 소식에 놀라셨을 여러분께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이젤님들께 먼저 말하고싶었지만.. 방송을 통해 알려지게 되어 마음 불편하고 죄송스럽습니다 결론적으로 충분한 고민 끝에 서로 원만히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큰 다툼이 있었던 것도, 누군가의 잘못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삶의 방향과 속도에 대해 깊이 생각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울 이젤님들께... 제 입장만 말씀드리자면 엄마를 부양하고 가수 활동도 하는 상황 속에서 아내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하는 것 같아 제 마음은 점점 무거워졌고.. 삶의 형태가 많이 달라서 여러 방면으로 부족함과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저는 직접 겪어봐야 아는 아둔한 사람이라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철없는 선택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송구합니다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보게 되었고, 또한 저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진심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제 삶에 더욱 충실하며, 더 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저 곁을 지켜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ㅠㅠ 변함없이 저는 꿋꿋히 노래하며 살아가겠습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TV조선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2.19. 19:43
[OSEN=정승우 기자] 아스날이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의 갈림길에 섰다. 최근 흐름이 2007-2008시즌 '악몽의 붕괴'를 떠올리게 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올 시즌 아스날의 흐름이 과거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우승 경쟁에서 무너졌던 2007-2008시즌과 통계적으로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고 조명했다. 당시 아스날은 26경기 기준 승점 63점으로 선두를 달렸지만, 시즌 막판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결국 3위로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흐름을 바꾼 장면 역시 웨스트 미들랜즈 원정이었다. 2008년 2월 버밍엄 시티전에서 아스날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2-1로 앞섰지만, 가엘 클리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후 윌리엄 갈라스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던 장면은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18년이 흐른 현재, 비슷한 장면이 반복됐다. 아스날은 최근 울버햄튼 원정에서 역시 2-1 리드를 잡은 채 추가시간에 들어갔지만, 94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자책골로 2-2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보인 허탈한 반응 역시 당시와 닮았다는 평가다. 2008년 당시 무승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승을 거두며 승점 차가 줄었고, 결국 아스날은 이후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올 시즌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우승 경쟁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추격 기회를 노리고 있는 점도 당시와 겹친다. 아스날에 남은 일정도 중요하다. 이번 주말 북런던 더비와 첼시전이 이어지고, 4월 19일에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직접 맞대결을 치른다. 남은 일정 속에서 흐름을 바꾸지 못할 경우 과거와 같은 결과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최근 7경기에서 2승에 그친 아스날은 우승을 향한 중요한 분수령을 맞았다. 다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BBC는 "역사는 반복될 수도 있지만, 현재의 선수단은 2008년의 그림자를 지우고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뤄낼 기회를 여전히 쥐고 있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9. 19:42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2년차 추세현이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첫 청백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데뷔 첫 해 투수를 하다가 타자로 전향한 추세현이 매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LG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에서 8이닝 자체 청백전(미니게임)을 진행했다. 2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투수들의 투구수 점검을 첫 번째 목표로 진행하면서 아웃카운트와 상관없이 투구수를 채우면 공수를 교대하는 방식으로 미니게임이 열렸다. 홈팀은 홍창기(중견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이재원(좌익수) 구본혁(2루수) 천성호(3루수) 이주헌(포수)이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이후 톨허스트, 정우영, 함덕주, 장현식, 이정용이 이어 던졌다. 원정팀은 이영빈(유격수) 손용준(2루수) 최원영(중견수) 추세현(3루수) 문정빈(1루수) 김민수(포수) 이한림(우익수) 조부겸(좌익수)가 출장했다. WBC 대표팀 선수가 빠져 선수가 부족해 원정팀 좌익수는 현장 스태프가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치리노스, 이후 웰스, 김동현, 조건희, 박시원, 김영우가 던졌다. 추세현이 원정팀 4번타자로 출장해 이정용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청백전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추세현은 “어제 경기가 취소됐지만, 처음에 안타를 치면서 감이 좋았을때 경기가 끝났다. 오늘도 비슷하게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전날 청백전은 경기 도중 비가 내려 취소됐다. 홈런 타구에 대해 “첫 타구가 잘 맞았는데 수비에 잡혀 조금 아쉬웠지만 연습때 하던대로 하려고 했다. 공을 끝까지 보고 공 궤적에 맞춰 스윙하려했던 것이 좋은 타구가 나왔다. 수비에서는 상대가 선배님들이다보니 새롭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경기는 홈팀이 4-3으로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청백전이 끝나고 “선발, 중간투수들의 투구수 조절을 첫 번째로 생각했고, 경기 감각과 루틴, 기본기 등 캠프에서 연습한 부분을 이어서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첫 경기임에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 청백전 주요 선수 성적 -임찬규 : 2이닝, 무실점, 2탈삼진, 투구수 18구, 최고구속 140km -톨허스트 : 2이닝, 무실점, 1피안타, 투구수 23구, 최고구속 150km -치리노스 : 2이닝, 3실점, 5피안타, 투구수 35구, 최고구속 147km -웰스 : 2이닝, 3사사구, 투구수 32구, 최고구속 145km -김영우 : 1이닝, 무실점, 2탈삼진, 투구수 15구, 최고구속 152km -홍창기 3타수 1안타 1타점 -문성주 2타수 1안타 1타점 -이재원 3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이영빈 5타수 2안타 -송용준 5타수 2안타(2루타 2개) 2득점 -추세현 5타수 1안타(홈런 1개) 2타점 1득점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9. 19:33
[OSEN=선미경 기자] 그룹 NCT JNJM(엔시티 제노재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오는 23일 첫 미니앨범 ‘BOTH SIDES’(보스 사이즈)로 데뷔한다. 상반된 매력을 지닌 제노와 재민이 만들어낼 완벽한 시너지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 다름이 곧 강점… 제노X재민 완벽한 밸런스로 증명할 ‘역대급 조합’ 제노와 재민은 연습생 시절부터 NCT와 NCT DREAM으로 활동하며 1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성장해 온 동갑내기 친구로, 긴 시간 쌓아온 서사와 탄탄한 호흡만으로도 이미 완성형 팀워크를 기대케 하며 유닛 결성 소식만으로도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유닛의 관전 포인트는 ‘다름이 곧 강점’이 되는 극명한 캐릭터 대비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무대 장악력으로 중심을 잡는 제노,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매력과 세련된 애티튜드를 더하는 재민의 만남이 어떤 균형과 시너지를 완성할지 기대를 모은다. 강렬함과 섬세함, 직선적인 에너지와 여유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진 두 멤버의 합은 기존 그룹 활동과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주며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새로운 조합’의 가치를 증명할 예정이다. # 위트 있는 힙합부터 강렬한 R&B까지, 음악으로 입증할 확장된 스펙트럼 유닛으로 출격하는 두 멤버의 자신감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이어진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BOTH SIDES’를 포함해 제노와 재민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총 6곡이 수록되었다. 특히 타이틀곡 ‘BOTH SIDES’는 감각적인 사운드 디자인과 유려한 드럼 비트 위에 재치 있는 보컬과 랩이 어우러진 힙합 댄스 곡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매력으로 상대를 사로잡겠다는 유쾌한 포부를 담았다. 더불어 제노와 재민은 절제된 힙합 퍼포먼스에 키치한 동작을 더해 능청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는 리스너들에게 어느 한쪽만 고르기 어려운 즐거운 고민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유니크한 마이애미 베이스 기반의 업템포 팝 곡 ‘I.D.O.L.’(아이돌)과 2000년대 후반 남부 힙합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성 힙합곡 ‘HASHTAG’(해시태그)는 아티스트로서의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몽환적인 긴장감이 흐르는 R&B 팝 곡 ‘What It Is’(왓 잇 이즈)와 도발적이면서도 경쾌한 힙합 댄스 곡 ‘sexier’(섹시어)는 상대에게 이끌리는 매혹적인 텐션을 그려냈으며, 청춘에게 용기를 건네는 에너제틱한 힙합 곡 ‘WIND UP’(와인드업)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담았다. # 대비가 만든 균형… 웰메이드 콘텐츠로 그려낸 제노X재민의 양면 서사 이처럼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변신은 앨범을 관통하는 ‘양면성’이라는 키워드와 맞닿아 있다. 첫 미니앨범 ‘BOTH SIDES’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제노와 재민이 각자의 색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순간과 한 몸처럼 어우러지며 균형을 이루는 과정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이러한 메시지는 지난 7일부터 공개된 티저 콘텐츠를 통해 시각적으로도 극대화되었다. ‘Which one is your best side?’(위치 원 이즈 유어 베스트 사이드?)라는 타이틀 아래, 본연의 분위기를 담은 이미지 필름부터 ‘대립과 경쟁’, ‘자유’라는 상반된 서사를 그려낸 무드 필름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닛 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NCT JNJM은 이번 앨범을 통해 두 멤버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 에너제틱한 바이브와 한층 짙어진 성숙함을 오가며 변주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난 10년간 함께하며 보여준 모습 그 이상의 ‘새로움’을 통해 익숙함과 신선함이 공존하는 최상의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유닛 데뷔가 3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NCT JNJM이 증명할 ‘양면의 미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NCT JNJM의 첫 미니앨범 ‘BOTH SIDES’는 오는 23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이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9. 19:31
[OSEN=고성환 기자] '사상 최강'을 자부하고 나선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어느덧 대회 24번째 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보다 빠르게 동계 올림픽 통산 메달 100개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일본 '아베마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일본이 동계 올림픽 통산 메달 100개를 달성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개의 메달을 추가하면서 통산 100개에 이르렀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일본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알리사 리우(미국)가 총점 226.79점으로 역전 우승했고,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224.9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이 아미(일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40.45점(9위)에 그치며 총점 219.16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경기 전까지 동계 올림픽 통산 메달 98개를 기록 중이었던 일본은 메달 2개를 추가하며 총 100개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1956 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시작한 일본의 대회 메달 역사가 공교롭게도 이탈리아 땅에서 100번째 역사를 맞은 것. 일본은 1956년 이가야 치하루의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은메달 획득으로 아시아 최초의 입상을 기록했다. 이후로는 메달이 끊겼지만, 자국에서 치른 1972 삿포로 대회에서 스키점프로 첫 금메달을 따내는 등 메달 3개를 얻었다. 특히 일본은 2018 평창 대회를 기점으로 두 자릿수 메달을 획득하기 시작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총 18개의 메달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그리고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까지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로 총 24개를 목에 걸며 베이징 대회의 기록을 곧바로 갈아치웠다. 대회는 아직 진행 중이기에 일본의 메달 레이스가 계속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앞으로 따내는 메달 하나하나가 새 역사인 셈. 일본은 대회 메달 종합 순위에서도 10위에 자리하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톱10을 기록 중이다. 특히 피겨가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 피겨 종목에서만 6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 단체전에서 은메달, 남자 싱글에서 가기야마 유마가 은메달, 사토 ��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페어에서는 미우라 리쿠-키하라 류이치 조가 일본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022 베이징 대회까지 동계 올림픽 통산 메달 79개로 일본보다 메달 3개가 더 많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엄청난 상승세에 밀리며 역전을 허용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총 7개를 추가했다. 대회 종합 순위는 15위. 메달 통산 기록은 86개로 100개 달성까지는 아직 14개를 남겨두고 있다. 이는 아시아에선 일본,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더하며 통산 메달 87개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9.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