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등 건설 현장 장비에서 경유 수백ℓ를 훔쳐 자기 차에 주유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충주와 경기도 일대 공사 현장에 있던 굴착기 등 건설 장비에서 9차례에 걸쳐 경유 580ℓ를 훔친 뒤 자신의 차에 주유한 혐의를 받는다. 일용직 노동자인 그는 주유기 펌프를 이용해 이같이 범행했다. 그는 충주에서 범행 장면을 목격한 현장 관계자의 신고로 검거됐다. 동종 범죄로 교도소를 출소했던 A씨는 누범 기간 중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29. 6:32
[OSEN=서정환 기자] “1천골 넣기 전까지 은퇴는 없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목표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호날두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중동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선수로 계속 뛰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동기부여는 여전히 크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고, 계속 뛰고 싶다”고 밝혔다. 사우디 알 나스르 소속의 호날두는 지난 27일 알 오크두드와의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개인 통산 956호 골을 기록했다. 현재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223경기 141골을 기록했다. A매치 최다득점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만 40세의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의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을 이끌 예정이다. 호날두는 “어디에서 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동이든 유럽이든 축구를 하는 것 자체를 항상 즐긴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숫자(1,000골)에 도달하고 싶다. 부상만 없다면 반드시 그 기록에 도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날두는 3년 연속, 통산 14번째로 한 해 40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는 10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 시절의 개인 리그 득점 페이스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의 1천골 달성에는 불과 44골만 남았다. 호날두 지금의 페이스라면 1년이면 달성할 수 있는 숫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9. 6:29
전현무,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 후 고개 숙였다… “기쁘기보다 송구한 마음”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방송인 전현무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뒤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 후보로 호명된 전현무는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이번 시상식 3관왕에 올랐다. 그는 대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러나 수상 소감은 축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전현무는 “오늘 진행하면서 축제 분위기이긴 한데, 여러 연예대상을 다니며 이런 마음은 처음”이라며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매년 ‘나 혼자 산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저 역시 그 일원인데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이 상이 마냥 기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는 시상식 전 불거졌던 논란과도 맞물린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MC로 함께할 예정이던 키와 코미디언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이 씨의 의료 사기 피해 사실을 공개한 뒤 활동을 중단하며 MC에서 하차했다. 이후 전현무 역시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으나, 그는 진료 기록을 공개하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현무는 이날 무대에서 “많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고, “이 자리가 아니면 드릴 수 없는 말씀인 것 같았다”고 덧붙여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올해의 예능인상이라는 영예 속에서도 책임감과 부담을 함께 드러낸 전현무의 발언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6:22
[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전설들이 아스날 괴물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27)를 향해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전설 개리 리네커(65)와 앨런 시어러(55)가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서 나눈 요케레스에 대한 비판과 조언을 전했다. 요케레스는 지난여름 스포르팅 CP에서 아스날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102경기 97골(28도움)을 터뜨려 괴물 공격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39골 포함 총 52경기 54골로 절정을 이뤘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아스날 이적 후 괴물 공격수다운 면모가 사라진 모습이다. 리그 16경기 5골 포함 총 21경기서 7골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네커는 "최근 몇 주 동안 요케레스를 유심히 관찰했다"면서 "대부분의 공격수처럼 그는 공이 어디로 가는지 확인한 후에 공간을 침투한다. 그건 수비수들도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스트라이커라면 공이 어디로 가지 미치 예측하고 도박을 해야 한다. 크로스가 올라오기 직전에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수비수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네커는 "많은 경우 공이 그 방향으로 오지 않겠지만 현재 요케레스가 그런 움직임을 자주 가져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도미닉 칼버트-르윈(28, 리즈 유나이티드)이 선덜랜드전서 넣은 골 상황이 완벽한 예시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칼버트-르윈은 기다리지 않고 뒤로 빠졌다가 근거리 포스트로 전력 질주하며 공이 그곳으로 배달되기를 기다렸다"고 떠올렸다. 리네커는 "현재 요케레스에게서는 그런 모습이 자주 보이지 않는다. 많은 득점을 올리는 선수들은 그렇게 한다"면서 "엘링 홀란,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같은 선수들은 공간을 향해 그런 종류의 움직임을 가져간다"고 조언했다. 또 "나는 요케레스가 그런 움직임을 배울 수있다고 항상 생각해왔다"면서 "그것을 생각해보면 확률의 상식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인 시어러 역시 동조했다. 시어러는 "아스날의 윙어들이 반대 발을 쓰는 성향(인버티드 윙어)이라 크로스 타이밍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것이 침투를 멈춰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시어러는 "공이 오지 않는다고 낙담해서는 안 된다. 10번을 뛰어서 한 번만 제대로 걸려도 결승골이 될 수 있다"면서 "아직 요케레스와 아스날 선수들이 아직 서로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적응될 때까지 계속해서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케레스는 지난 브라이튼전(2-1 승)에서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골 가뭄을 해소하는 듯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요케레스에겐 무한정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가브리엘 제주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카이 하베르츠까지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연 요케레스가 '전설'들의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29. 6:1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심현섭이 임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심현섭은 아내 정영림의 손길을 받고 조금 더 어려 보이는 스타일을 하고 등장했다. 심현섭을 가만히 바라보던 황보라는 “혹시 담배 태우냐.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 애 갖는다며. 담배 끊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심현섭은 2세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시험관 하려고 산부인과에 갔다. 둘이 합쳐서 99세다”라고 말하며 고심이 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황보라는 “(임신 준비에) 담배가 안 좋다. 끊어야 한다”라고 말했고 심현섭은 “영림이는 끊은 줄 안다. 이러지 마 제발”이라며 황보라에게 조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9. 6:17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오기 전, 꿈 속에서 돌아가신 부모님과 만난 일을 떠올렸다. 29일 '김숙티비' 채널에는 "죽음에서 돌아온 자 김수용.. 그날의 이야기 (ft. 임형준, 가평소방서 구급대원분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숙은 얼마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정지까지 갔던 김수용과 그의 심폐소생을 도왔던 임형준과 함께 그때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숙은 급박했던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가 CPR을 10분정도 했고, 구급대원분들이 20분 했다. 합이 30분이었다. 근데 오빠가 호흡이 안 돌아왔다. 30분동안 아예 안 돌아왔다"고 경찰까지 출동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용은 방송을 통해 "제세동기를 7번이나 했는데도 심장이 안 돌아왔다더라. 회복이 안 되는 줄 알고 영안실로 향했다"고 심각했던 상태를 전하기도 했던 바. 이에 김숙은 "근데 뭐가 달라요 확실히? 어때요 마음가짐이?"라고 심정지에서 깨어난 후 변화를 물었고, 김수용은 "더 여유로워진것 같다. 아등바등 그런게 없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나는 부모님이 작년, 재작년에 다 돌아가셨잖아. (심정지) 이틀 전에 부모님이 꿈에 나타나신거다. 꿈에 어떻게 나타나셨냐면 그냥 같이 한 집에 살고 있다. 아버지, 어머니랑 같이 사는거다. 전혀 뭐 돌아가신 분이 아니다. 나도 자연스러웠다. 한쪽에 잠옷이 있더라. 아버지가 ‘너 입어’라더라. 내가 그 잠옷을 입었다. 그냥 그거다. 꿈 내용이"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김숙은 "엄마, 아빠도 밝으셨냐"고 물었고, 김수용은 "아무렇지도 았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진짜 엄마, 아빠가 돌려보냈다 이거는. 갔다가 ‘야 너 아직 아니야! 빨리 돌아가’ 한 것"이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수용은 "그러면 이틀 전에 꿈에 나타나신게 그런건가?"라고 말했고, 김숙은 "도와주신 것 같다. 그냥 딱 그 느김밖에 없었다. 이렇게 멀쩡하게 계신거 보면"이라고 감동했다. 그런가 하면 김수용은 "아예 그(심정지) 상황이 생각 안나냐"라는 질문에 "생각 난다. 저승사자들이 쫙 서있더라"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이제부터 지어내는거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김수용은 "인사하는거다. ‘형님 오셨습니까. 저승 582기 입니다’ 명단에 김수용이 아니라 신입이 잘못 적은거다. 빨리 가라 그래서 다시 온거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걔는 쥐어터졌겠네"라고 받아쳤고, 김수용은 "지옥갔어. 원래 저승사자들 지옥 안 보내거든"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숙은 "이런 농담할수있는게 얼마나 좋냐"고 웃었다. 한편 이날 김숙과 임형준, 김수용은 당시 김수용을 살렸던 구급대원을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수용은 "처음에 와서 했을때 약간 가망이 없다고도 생각했지 않냐"고 조심스레 물었고, 구급대원은 "제 경험상 심전도 리듬을 봤을때 제세동 대여섯번 이내면 돌아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 경험을 믿고 하려고 했는데 점점 넘어가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보통 의사선생님한테 한두번정도 전화 하는데 제가 중간에 한번 더 연락 드려서 문의를 했다"며 "실질적으로 11번 했다. 다른 선배님한테 물어봤을때 (11번 하고 깨어난 사람은) 흔치는 않다고 하더라. 중간에 약물도 투여하고 해서"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김수용은 "의사분이 깜짝 놀랐다더라. 심정지 오고 어디 마비가 오거나 말도 어눌하게 하고 이래야하는데 너무 멀쩡해서 김수용씨 정말 천운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숙티비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9. 6:15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이 시의원 공천 신청자 김모씨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아 보관 중이라는 취지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상의하는 녹취 음성이 공개됐다. 당시 김 원내대표와 강 의원은 각각 서울시 광역·기초 의원 공천을 관리·감독하는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간사와 위원이었고, 돈을 건넨 인물은 이후 단수 공천을 받은 뒤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민주당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지현씨가 공동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끌 때였다. 29일 MBC에 따르면, 당시 김 원내대표는 “어쨌건 1억원을 받은 걸 사무국장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며 “일반인들이 이해하긴 쉽지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돈에 대한 얘기를 들은 이상 제가 도와드려도 안 되지만, 정말 일이 커진다”며 “법적인 책임 뿐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제가 어떻게 하면 되냐” “저 좀 살려달라”고 거듭 하소연했다. 강 의원은 사건 경위에 대해 “딱 결과가 나자마자 그게 실시간으로 다 전달이 되고, 김모 시의원이 보좌관에게 전화 와서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서울시 공관위 내부에선 김 시의원의 다주택 문제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대화 말미에 강 의원에게 “안 들은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당한 이유가 없다면 통과시킬 수 없다”며 “이것에 대해 내가 안 이상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하더라도 묵인하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사실상 공천 탈락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두 사람의 대화 다음 날 발표된 공천 심사 결과에서 김 시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 두 달 뒤 6·1 지방선거에선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서울시당 공관위는 외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간사를 포함한 현역 의원의 영향력이 큰 구조였다. MBC는 음성 녹음 파일 입수 경위에 대해 “김 원내대표가 녹음했고, 이후 이 파일을 제3자에게 공유했다”며 “제3자로부터 녹취를 최종 입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녹취가 공개되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이미 (강 의원의) 공천 금품수수는 범죄가 성립됐다”며 “즉시 강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적었다. 김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시의원을 단수 공천함으로써 입막음을 했다”며 “김병기·강선우 모두 기준상 구속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다”며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특정 공관위원의 지역구에 관해 논의할 때는 해당 공관위원은 논의에서 배제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저 역시 공관위 업무 수행 당시 그 원칙에 철저히 따랐다”고 해명했다. 중앙일보는 김 원내대표와 김 시의원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강보현([email protected])
2025.12.29. 6:10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배우 옥자연과 이시언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나 혼자 산다의 옥자연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옥자연은 “너무 놀랐다. 신인상 후보에 없길래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상을 주셔서 당황했다”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 혼자 산다’를 시작하면서 처음엔 제 일상이 별거 없어 보여 부끄럽고 무서웠다”며 “배우로서 화려함을 좇아야 한다는 압박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까지 품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예능도 드라마나 영화처럼 공동 작업이라는 걸 배웠다”며 “예능인 분들은 더 숨을 곳 없이 많은 시선 앞에 서서, 웃음을 주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많이 내려놓더라.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옥자연은 “제 분야에서도 이런 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를 늘 따뜻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지지해주는 가족들에게도 사랑을 전한다”고 감사 인사를 마무리했다. 남자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이시언이 수상했다. 이시언은 “상 받을 거라고 전혀 예상 못 했다. 너무 떨린다”며 “무대에 나오는데 기안84가 ‘뭐야?’라고 하더라. 나도 같은 마음”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시언은 수상 소감 도중 “집에 있는 아내가 2세를 임신했다”고 깜짝 발표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그는 “2세가 정말 복덩이다.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편찮으신 장인어른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어머니 생신도 축하드린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진솔한 고백과 따뜻한 감사가 어우러진 두 사람의 수상 소감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의 또 하나의 감동적인 순간으로 남았다./[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6:09
29일 오후 8시쯤 강원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소방 당국은 인력 156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9시 25분쯤 주불 진화를 마쳤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29. 6:05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본격적인 시상에 돌입하며 수상자들의 진심 어린 소감과 각종 해프닝으로 현장을 달궜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라디오·예능 부문 신인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시상이 이어졌다. 라디오 신인상은 그룹 더보이즈의 에릭이 수상했다. 에릭은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랑하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무엇이든 해보고 차라리 후회하자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며 “새해에는 하고 싶은 일에 거침없이 도전하시길 바란다. 다 잘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예능 부문 여자 신인상은 김연경이 차지했다. 김연경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작진과 함께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방송인이 아닌데 신인상을 주신 건 방송도 틈틈이 하라는 의미로 알겠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어 공개된 핫이슈상은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한 부승관에게 돌아갔다. 예능 부문 남자 신인상은 최홍만이 수상했다. 최홍만은 “20년 전 운동선수 신인상을 받은 이후 처음”이라며 “이런 자리에 서는 것도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고마운 분들이 정말 많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시상자로는 지난해 베스트 커플상 후보였던 하하와 주우재가 무대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하하는 주우재를 향해 “아린 씨 여자친구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앞서 2025 KBS 연예대상에서 있었던 해프닝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주우재는 ‘옥탑방의 문제아들’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아린아 사랑해”라고 말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곧바로 그는 “아린이는 제 조카다”라고 수습했고, MC 이찬원은 “깜짝 놀랐다”고 반응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대해 주우재는 “왜 이게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 정말 사랑하는 조카”라며 “지금 이 자리에서 조카 사진을 꺼내 보여줄 수도 있지만, 회사가 작은 관계로 꺼낼 수 없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이어 “바로 수상자 발표하겠다”며 센스 있게 상황을 정리했다. 신인들의 진솔한 소감과 예상치 못한 입담이 어우러진 이날 시상식은 또 하나의 명장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6:05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이 한국시리즈에서 갈비뼈 실금 부상 상태로 슈퍼 캐치와 홈런포 투혼을 발휘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LG 트윈스 구단 유튜브는 29일 오후 ‘트윈스 오리지널’ 코너에 '무적(無敵)- Together, We are invincible’ 동영상을 올렸다. LG의 2025년 한국시리즈 우승 장면과 선수단 인터뷰를 곁들인 비하인드 영상이었다. 박해민은 정규시즌 막판 슬라이딩을 하다가 갈비뼈 실금 부상을 당했고, 한국시리즈에서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뛰었다. 박해민은 “홈에서 슬라이딩을 하면서, 갈비뼈 실금 부상을 당했다. 정규 시즌 마지막 5경기 남았었기에 참고 했고, 다행히 실금이 붙어가고 있는 시점에 한국시리즈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9월 25일 울산 롯데전에서 홈 득점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갈비뼈에 충격을 받아 다친 것으로 보였다. 모창민 타격코치는 “박해민 선수 갈비뼈 골절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고, 해민이가 안 됐을 때는 어떤 선수를 준비해야 될지 걱정했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빨라서, 시리즈 대비 캠프에서 10일 넘게 훈련을 안 했다. 방망이 칠 수 있게끔 트레이닝을 김용일 코치님이 잘 만들어줬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박해민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주장으로서 부담감. 우승 주장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선수들을 어떻게 이끌어갈까(걱정했다). 혼자 짊어지려고 했던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최대한 부담 주지 않고, 선수들은 최대한 정규시즌처럼 비슷한 분위기에서 경기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첫 번째라 생각했다. 그런데 저는 준비하는 동안에 ‘(우승 주장) 정말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시리즈 분위기를 가져왔다. 먼저 한화에 트라우마를 안겨주는 호수비. 1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문현빈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어 펜스 앞까지 날아갔다. 그런데 박해민이 쏜살처럼 달려가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실점을 막아내는 슈퍼 캐치였다. LG의 1차전 선발투수 톨허스트는 “맞는 순간 2루타쯤 되겠다 싶었다”며 “제가 본 선수 중 최고의 외야수다”고 박해민의 호수비에 감탄했다. 동료 투수 이정용은 “투수일 때 박해민이 뒤에 있다는 것은 느껴봐야 아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톨허스트는 “정말 놀라운 수비였고, 경기 분위기를 잡아줬다. 덕분에 내가 더 자신감을 유지하고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박해민은 2-0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문동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0으로 달아나는 홈런포. 박해민은 “파울만 되지 말아라 하고 생각하고 타구를 바라봤다”며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큰 뜬금포였다”며 웃으며 말했다. 갈비뼈가 붙어가는 몸 상태에서 개인 통산 첫 한국시리즈 홈런까지 때려낸 것. 한국시리즈 개인 16번째 경기에서 극적인 한 방을 때려냈다. LG는 한화를 4승 1패로 꺾고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이 끝나고 FA가 된 박해민은 LG와 4년 최대 65억 원에 재계약을 했다. 타 구단에서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박해민은 15억 원 가까이 페이컷을 하며, LG팬들과 '잔류 약속'을 지켰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29. 5:47
[OSEN=임혜영 기자] 홍진경이 딸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유했다. 홍진경은 29일 개인 채널에 “엄마모드/ 라엘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진경은 딸의 생일을 맞아 한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한 모습이다. 현재 유학 중이라고 알려진 딸은 잠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보이며 훌쩍 큰 모습이 인상적이다. 두 사람은 블랙으로 시밀러룩을 맞춰 입었으며 홍진경은 딸의 생일을 챙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었으나 지난 8월, 결혼 22년 만에 협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홍진경은 사업 외에도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홍진경 개인 채널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9. 5:46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현무가 대상가능성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 현장에서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태계일주4)’와 ‘극한84’ 멤버들로 한 테이블을 꾸린 기안84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MC 전현무는 “기라인으로 꽉 채웠다”고 말했고, 기안84는 “다른 두 팀이 다 같이 친해졌으면 좋겠는데, 조금 어색하다”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장도연이 “마라톤 완주가 대상을 노린 큰 그림 아니었냐”고 묻자, 기안84는 “큰 그림은 전혀 아니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좋은 PD님들을 만나 기회를 많이 얻었고, 그저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의외의 답을 내놨다. 기안84는 “개인적으로는 김연경 님이 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반면 최근 KBS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자인 전현무는 자신의 수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그는 “저는 아닌 것 같다. 옆 동네(KBS)에서 이미 큰 상을 받아서 마음을 정리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대상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김연경 감독님도 강력하지만, 결국 기안84와 유재석 형님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전현무는 “유재석 형님은 워낙 막강하고, 기안84는 올해 MBC에서 프로그램을 세 개나 했다. 그 공로를 인정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기안84를 유력 후보로 꼽았다. ‘기라인’으로 대표되는 기안84의 존재감과 함께, 대상 트로피를 둘러싼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5:38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김숙이 김수용의 심정지 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29일 '김숙티비' 채널에는 "죽음에서 돌아온 자 김수용.. 그날의 이야기 (ft. 임형준, 가평소방서 구급대원분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을고비에서 살아난 김수용과 심폐소생을 도왔던 임형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숙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진짜 아무 소리 안 냈고 그냥 (가슴을) 부여잡고 무릎꿇고 바로 뒤로 쓰러졌다"고 설명했고, 임형준은 "숙이가 ‘이 오빠 장난 아닌것 같은데?’ 이랬다"고 말했다. 김숙은 "오빠가 뭐랬냐면 ‘장난이야 뭐야?’ 이랬다. 내가 오빠 얼굴을 봤잖아. 장난이 아닌게 딱 느껴지는게 뭔지 아냐. 오빠가 연기를 그렇게 잘하지 않는다"라고 농담했고, 임형준은 "그 얘기도 했다. 숙이가 그 와중에 '연기를 이렇게 잘하지 않아! 진짜야!'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수용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거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숙은 "아니 연기를 잘하지 않아. 왜냐면 그게 진짜 리얼했거든"이라고 말했고, 임형준은 "그 얘기를 하자마자 (김숙의) 매니저가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지금 빨리 심폐소생술! 빨리 119에 전화해!' 그러고 매니저 힘들어? '바꿔. 오빠 빨리 올라와' 했다. 매니저 괜찮아지면 '오빠 비켜 빨리 해' 그리고 손이 너무 하얘지니까 '빨리 와서 손 주무르세요' 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임형준은 "숙이가 신발 벗겨! 하면 신발 벗기고. 모든걸 다 정리정돈을 해줬다. 거의 감독같았다. 매니저가 먼저 올라탔고 내가 목걸이에 있는 약을 풀어서 입에 넣었는데 형이 약을 뱉어내더라. 그러고 나서 숙이가 약을 다시 주웠다"고 말했고, 김숙은 "입을 앙 다물고 있길래 힘으로 벌렸다"고 밝혔다. 임형준은 "턱 뼈는 괜찮아요?"라고 농담했고, 김수용은 "약간 아프던데 아 너구나! 턱뼈 빠진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숙은 "보통 여자는 못 연다. 나니까 열었다. 이렇게 열어서 집어넣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숙은 "사실 난 오빠한테 너무 고마운게 있다. 한마디 할게. 여기 다시 오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사실 형준오빠랑 구급차 따라가면서 얘기했지만 당분간 좀 쉬어야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라며 "(잘못됐으면) 활동을 못했을 것 같다. 왜냐면 형준오빠랑 나는 오빠 얼굴을 끝까지 보고 있었던 사람이지 않냐. 한 9분 정도다. 빨리 왔는데 하루같았다"라고 트라우마를 전했다. 이어 세 사람은 진하게 포옹을 나눠 감동을 안겼다. 이후 김숙은 "선배를 위해 준비했다. 오늘은 살아돌아온 오빠를 위해 우리가 고기랑 이런걸 많이 먹었기때문에 육식은 자제하고 차로 시작하겠다"며 혈관에 좋은 음식들을 대접했다. 김수용은 "나는 결심했다. 다시 태어났잖아. 그래서 임형준을 아빠라고 생각하고 김숙을 엄마라고 생각할거야. 나를 양아들로 받아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숙은 "이제 몸에 좋은것만 드셔야한다. 좋은시절 다 갔다"며 "나는 아무 생각 없었다. 근데 오빠가 쓰러지고 10분정도 지났을까. 경찰이 바로 뜨더라. 오빠의 얼굴을 보더니 ‘처음 본사람 누구냐’ 이렇게 되더라"라고 급박했던 현장을 담았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정확히 얘기하면 우리가 CPR을 10분정도 했고, 구급대원분들이 20분 했다. 합이 30분이었다. 근데 오빠가 호흡이 안 돌아왔다. 30분동안 아예 안 돌아왔다. 근데 약간 내가 범인이 된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고, 김수용은 "네가 신인때 나 죽인다 했으니까. 경찰은 널 범인으로 생각했을거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김숙은 "최초 목격자부터 시작해서 처음 증상, 오빠 신분증을 찾아오라는거다. 다 했다. 그다음에 경찰이 쓰는걸 봤는데 오빠가 57세인가 하는걸 보고 우리가 어린 나이가 아니다. 우리 다 20대때 만났지 않냐. 아직도 그 감성에 있는거다. 우린 아직 늙지않았어, 젊어. 근데 숫자를 보는순간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나중에 선배님 깨어났다는 얘기 듣고 면회가 안 된다는거다. 내가 형준오빠한테 면회를 가야될것 같다. 왜냐면 선배님 마지막 얼굴은 숨이 멎었을때 얼굴이었잖아. 형준오빠도 마찬가지다. 임종 호흡할때 모습이니까 잠도 안오고 너무 무서운거다"라고 트라우마 탓에 잠도 못 이뤘던 심경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근데 선배님이 나중에 사진을 찍어서. 혈관에 좋은 책이었나? 그런게 있다. 이상한 책을 읽으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낸거다. 다행이다, 이제 좀 마음에 놓였다"고 말했고, 김수용은 "구급대원이랑 병원에서 통화했다. 그때 상황좀 알려달라 했다. 차에서 의식 돌아와서 대화 했대. ‘여기 어떻게 오게 됐는줄 아냐’고 했더니 내가 ‘교통사고 났나요?’ 그러더래.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가고 있다’고 했다. 근데 조금이따가 또 ‘저 교통사고 났나요?’ 했다. 섬망이 온거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오빠 응급실 들어갈때 언니 본거 기억나냐. 언니가 자기를 분명 봤다는거다. ‘그럴 정신이 아니야’ 했더니 오빠가 언니를 봤대"라고 전했고, 김수용도 "송은이도 봤대. 내가 씩 웃더래. 나는 알아본적이 없는것 같은데"라고 의아해 했다. 김숙은 "언니한테 얘기했던거 기억 안나냐. 병원 도착하자마자. ‘너 여기 웬일이냐’고 했다"고 말했고, 임형준은 "형수님이 수술실 들어갔을때 요즘에 형이 자기한테 따뜻하게 얘기하고 짜증도 안내고 이래서 사람이 죽을때 되면 변한다고. 그러니까 잘해주지 마라"라고 농담을 전했다. 그러자 김수용은 "짜증내고 했어야했는데 너무 잘해준거다. 안되겠다. 옛날로 돌아가야겠다"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숙TV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9. 5:33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재판 의무 중계, 플리바게닝(유죄협상제) 등을 담은 내란특검법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에 내란특검법 제11조 4·7항과 제25조에 대해 위헌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내란특검법 제11조 4·7항은 내란특검팀이 기소한 사건의 1심 재판을 의무적으로 중계하도록 정한다. 또 제25조는 특검 수사 대상과 관련해 죄를 자수하거나 타인의 죄를 규명하는 주요 진술 및 증언을 한 이들에 대해 형벌을 감경·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앞서 지난 10월 윤 전 대통령 측은 동일한 특검법 조항을 문제 삼으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바 있다. 위헌법률심판 제청이란 법률의 위헌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되는 경우 법원이 직권 또는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위헌심판 제청을 결정할 경우 헌재는 이를 접수해 심판 절차를 진행하게 되고, 위헌 여부에 관한 헌재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재판은 중지된다. 위헌법률심판 제청과 달리 헌법소원은 재판 진행과 관계 없이 법 자체의 하자를 따지는 수단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에는 위헌심판 제청을 해달라고 신청을 하고 이와 별개로 직접 헌재에 판단을 구하는 방법인 헌법소원 청구도 병행한 것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29. 5:33
울산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70대 주민이 베트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인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29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6분쯤 울산 남구 달동의 10층짜리 아파트 7층의 한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세대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던 쓰레기 더미를 정리하면서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약 7시간 45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소방관들이 세대 현관문을 개방하자 집 안에는 쓰레기가 성인 남성 키 높이까지 쌓여 있었고, 내부 공간은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 살고 있던 70대 남성 A씨는 높이 쌓인 쓰레기 더미 위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이 아파트에서 20년 가까이 홀로 지내온 주민이었다. 그는 월남전 참전 유공자로, 매달 정부로부터 월 45만원 수준의 참전명예수당을 받아왔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수년 전부터 집 안에 쓰레기와 폐가전, 옷가지 등을 쌓아두고 생활하는 등 저장강박증세를 보였다. 외출하고 돌아올 때마다 비닐봉지에 갖가지 쓰레기를 담아 들고 오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목격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과거 아파트 경비를 들여 한 차례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도배와 장판까지 새로 해줬지만, 다시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다. A씨에게 정리를 요구하자 '법대로 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여러 차례 찾아와 정리를 권유했지만, A씨가 강하게 거부했다. A씨가 쓰레기 집에서 생활하는 동안 본인은 물론 이웃들도 악취와 해충 등 고통에 시달려야 했지만, 현행 제도상 지자체가 강제로 개입할 근거는 부족하다. 일부 지자체에는 저장강박 의심 가구를 지원·관리하는 조례가 마련돼 있으나, 이번 불이 난 남구에는 관련 제도적 근거가 없다. 아울러 불이 난 아파트에는 각층에 옥내소화전 1개씩 설치돼 있고, 화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물을 뿌려주는 스프링클러 시설은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해당 아파트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총 10층 규모로 현행 소방시설법하에서 준공됐다면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다. 하지만 1996년 사용승인 당시에는 16층 미만 공동주택에 설치 의무가 없었다. 이후 법 개정을 통해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단계적으로 확대됐으나, 개정 이전에 만들어진 아파트까지 이런 의무를 소급 적용하지 않아 노후 공동주택 상당수가 여전히 스프링클러 없이 방치돼 있다. 소방청이 지난 6월 공개한 '전국 노후 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준공 후 20년이 지난 전국 노후 아파트 9894곳 중 4460곳(45.1%)에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29. 5:32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8일 뽑아 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카드는 29일 내내 정치권을 술렁이게 했다. 국민의힘 소속의 중도 또는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의 발탁설이 속편 격으로 떠돌았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6선, 부산 사하을)의 해수부 장관 발탁설은 지난 23일 “후임 해수부 장관도 가급적이면 부산 지역 인재로 구해보려 노력하고 있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과 맞물려 정가에 정설처럼 부상했다. 급기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나와 “해수부 장관 자리에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을 데려갈 것이란 흉흉한 소문조차 돌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몸 담았던 조 의원은 2016년 새누리당으로 적을 옮겼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던 중도 성향 인사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난 취재진의 “해양수산부 장관 직을 제안받았냐”는 질문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아직 그런 제안을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어려운 우리 당을 재건하고 우리 당을 보다 혁신해서 국민들께 희망이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어 “당을 위한 역할이면 (입각) 제안이 와도 생각은 없으신 걸로 이해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오후에 국민일보는 유승민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입각설을 제기했다. 국민일보는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대선 직전 소장파 중도보수 성향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유 전 의원에게 국무총리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대통령실은 유 전 의원에게 국무총리직을 제안한 사실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준규([email protected])
2025.12.29. 5:31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현무와 장도연이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인 가운데, 홍현희를 보며 깜짝 놀랐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전파를 탔다. 앞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 장도연,키의 3MC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키가 코미디언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이 씨의 의료 사기 피해 사실을 공개한 뒤 활동을 중단하며 MC에서 하차했다. 이어 두 MC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후보를 공개하며 시청자 투표를 독려했다. 후보에는 ‘놀면 뭐하니?’, ‘구해줘! 홈즈’, ‘신인감독 김연경’, ‘푹 쉬면 다행이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극한84’, ‘전지적 참견 시점’, ‘쇼! 음악중심’,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작 발표 후 전현무와 장도연은 순간 웃음을 터뜨렸고, 전현무는 “사실 방송사고 날 뻔했다”며 돌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장도연 씨가 이제 홍현희 씨를 발견하고”라며 “무슨 콘셉트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장도연은 “아이콘택트를 이상한 쪽으로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안경이었다”며 재치 있게 받아치며 위기를 웃음으로 넘겼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5:25
"현대차, 러시아 공장 재매입 가능성에 '현재로선 불가'" 바이백 옵션 내달 만료…전쟁 끝나야 논의 가능 관측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던 현대자동차가 현재로서는 현지 공장을 재매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내부 논의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러시아 업체에 매각했던 현지 생산공장과 관련해 "재매입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가 시작되자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다 그해 3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2023년 12월에는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포함한 러시아 지분 100%를 매각했다. 이후 아트파이낸스의 자회사 AGR자동차그룹은 현대차로부터 인수한 공장에서 현대차가 제조·판매하던 '솔라리스' 등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차량을 생산해왔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가 2년 이내에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이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현대차 공장 매각 계약은 2024년 1월 마무리된 만큼 바이백 옵션도 내달 만료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재매입을 할 수 없는 구체적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현재진행형인 점을 언급하며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주도로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아직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고,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바이백 옵션 기한이 만료되면 현대차가 재매입 의사를 포기하게 될지 혹은 옵션 기한 연장 협상을 할 가능성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현대차는 로이터에 바이백 옵션에 대한 최종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고, AGR자동차그룹은 관련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연간 20만대 이상을 생산해왔다. 지난달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현대차가 로고를 포함한 여러 상표들을 러시아연방지식재산서비스(로스파텐트)에 등록했다고 보도하면서 공장 바이백 시한을 앞두고 현지 재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5.12.29. 5:25
中 '디지털 위안화' 예금화폐로…내년부터 이자도 지급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이 중앙은행 발행 법정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e-CNY)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디지털 위안화에 예금화폐와 같은 지위를 부여하고 이자도 지급하기로 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루레이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금융시보 기고문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디지털 위안화 관리 서비스 체계와 관련 금융 인프라 건설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행동방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동방안은 디지털위안화를 결제를 위한 '디지털 현금'을 넘어서 '디지털 예금화폐'로 취급해 상업은행에 예치된 예금과 동일한 지위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은행기관은 기존 예금금리 규정에 따라 고객의 실명 디지털 위안화 지갑 잔액에 대해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디지털 위안화 잔액은 일반 은행 예금과 마찬가지로 은행의 정기자산·부채관리 체계에 편입되며 예금보험의 보호를 받게 된다. 인민은행은 지급준비금 제도 프레임워크에 디지털 위안화 운영을 포함할 예정이다. 상업은행이 보유한 디지털 위안화 지갑 잔액은 지급준비금 산정 기준에 반영되며 비은행 결제기관도 각 기관이 관리하는 디지털 위안화의 100%를 보증금으로 예치하도록 했다. 루 부행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가 현금형 1.0 버전에서 예금 화폐형 2.0 버전으로 진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는 디지털 화폐 개발 선도국 중 하나인 중국의 최신 행보로, 2014년 중앙은행이 시작한 디지털 위안화 프로젝트의 법적·기술적 틀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금리 인하로 중국 대형 은행의 보통예금 금리가 0.05% 수준까지 내려갔으며, 가계 저축이 늘고 대출 증가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은행들이 대규모 예금 잔액을 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가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5.12.29.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