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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맞아? 고현정, 세월 역주행하는 미모...깜짝 '생일' 인증

[OSEN=김수형 기자] ‘배우 고현정이 생일을 맞아 팬들의 축하 속에 동안 미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일 고현정이 개인 SNS를 통해 행복한 생일 때 모습을 사진 여러 장으로 인증했다.  고이날 사진 속 고현정은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하며 “정말 고마워요. 이 많은 선물에 직접 한땀한땀 만들어 주신 케이크. 어쩜 어쩜. 행복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은 화장기 많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에도 또렷한 이목구비와 매끈한 피부를 자랑했다. 촛불을 앞에 두고 환하게 웃는 표정에서는 특유의 소녀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편안한 스타일링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동안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케이크에는 ‘HAPPY BIRTHDAY’ 문구와 함께 고현정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장식이 더해져 있기도. 그는 두 손으로 케이크를 들고 연신 미소를 지으며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1971년생인 고현정은 올해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미모와 분위기로 ‘세월 역주행’이라는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꾸밈없는 모습에서도 빛나는 피부와 또렷한 윤곽이 돋보이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01.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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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번 대회 최대 라이벌” 한국 vs 일본·대만, WBC 조별리그에서 꼭 봐야할 경기 TOP10 선정

[OSEN=길준영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과 일본, 대만과의 경기가 1라운드에서 반드시 봐야할 10경기 중 하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일(한국시간) 2026 WBC 1라운드에서 꼭 봐야할 10경기를 소개했다.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의 경기는 두 경기가 명단에 포함됐다. 2006년 4강 진출,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연달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는 각오로 지난 1월부터 사이판 1차 캠프를 개최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일본을 비롯해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편성됐다. 5개국 중 상위 2개국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오는 5일 체코를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를 만난다.  MLB.com은 한국과 일본, 한국과 대만의 경기를 꼭 봐야할 조별리그 경기들로 선정했다. 한국과 일본의 한일전은 전통의 라이벌전이며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는 C조에서 8강에 진출할 팀이 사실상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전일지도 모른다”며 한일전을 조명한 MLB.com은 “한국과 일본은 1954년부터 서로 맞붙어 왔다. 일본은 2009년 믿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던 연장 승부 끝에 결승전에서 한국을 꺾었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서 조별리그 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한일전의 역사를 설명했다.  MLB.com은 “한국은 새로운 감독,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메이저리그 선수와 한국계 선수들, 그리고 KBO리그의 거포들까지 대표팀에 합류했다. 여기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인 류현진(한화)도 국가대표로 돌아왔다. 올해가 한국이 흐름을 뒤집는 해가 될까? 아니면 일본이 다시 한 번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할까?”라며 한일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과 대만의 경기 역시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MLB.com은 “일본이 이번에도 조 1위를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 티켓을 두고 2위 경쟁이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대만에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2023년에는 호주가 2위를 차지했고 대만은 2024 프리미어12 우승의 기세를 타고 있다. 프리미어12에서 대만은 린위민의 4⅔이닝 호투와 첸제셴의 홈런을 앞세워 한국을 6-3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노린다”고 분석했다.  한국 이외의 경기 중에서는 대만과 호주, 푸에르토리코와 콜롬비아, 네덜란드와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와 미국, 체코와 일본, 캐나다와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와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과 베네수엘라 경기가 조별리그에서 반드시 봐야할 경기로 뽑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01.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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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국제정세 불안하지만…국민 여러분 걱정 않으셔도 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국제정세가 불안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3박 4일간의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을 위해 출국해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 여러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실물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또한 강훈식 비서실장 이하 모든 비서관들이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만약에 있을 수도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란조차 이겨낸 우리 대한국민”이라며 “이제 그 위대한 대한국민들이 만든 국민주권정부가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일상을 즐기시며 생업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고,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김민석 총리를 중심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관련 상황을 수시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점검 긴급 관계부처장관 회의’를 열고 외교·안보 및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외교부에는 중동 및 인접 국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속 확인하고, 위기 상황 변화에 맞춰 대국민 안내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과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에는 60여 명, 이스라엘에는 600여 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시장 안정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는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급과 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도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긴급 소집해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일 싱가포르에서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을 갖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 및 국빈만찬을 진행한다.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3~4일에는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한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3일은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이 되는 날이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3.01.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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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사본’ 팩스로 전송한 경찰…28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진 무죄

━ 재판부 “수사 절차 위반한 압수물, 증거서 배제” 28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이 경찰의 위법한 증거 수집으로 인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지윤섭 부장판사는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기소된 A씨(41) 등 9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21년 9월부터 약 6개월간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도박 참가자로부터 280억여원을 입금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한 투자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경찰은 이 사건 연루자의 계좌가 도박사이트 환전 계좌로 사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계좌의 거래가 이뤄졌던 해외 IP주소 등을 추적하며 불법 도박사이트 수사에 돌입했다. A씨 일당을 운영진으로 지목한 경찰은 이후 금융기관 등을 압수수색해 도박사이트 계좌에서 A씨 등의 월세와 자동차 렌트비·고속도로 통행료 등이 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A씨 측 포털 클라우드에서 도박사이트 운영과 관련한 사진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재판에 넘겨진 A씨 일당은 “경찰이 위법한 수사를 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경찰이 압수수색 당시 금융기관과 포털에 압수수색 영장 원본이 아닌 사본을 팩스로 제시했고, 압수 이후에도 압수품 목록을 A씨 등에게 교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상 수사기관은 압수수색 영장의 원본을 대상자에게 반드시 제시해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 원칙적으로 적법한 집행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며 “수사 절차를 위반해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는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으므로 배제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로 의심됐던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않아 컴퓨터 등도 확보하지 못했고, 도박사이트 운영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에서 진술 증거도 얻지 못하는 등 배제된 증거 외에 공소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종권([email protected])

2026.03.01.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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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시안컵 이란전 앞둔 한국 "전방 압박 훈련...첫 경기 잘 풀겠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하나가 돼 책임감 있게 준비했다." 2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이란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여자 축구대표팀 신상우 감독이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신 감독은 1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란전은 대회 첫 경기인 만큼 소집 기간 훈련하고 노력한 모습을 토대로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1위로 이란(68위)보다 높다. 한국은 이번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에 편성돼 이란, 호주 필리핀과 경쟁한다. 한국은 이란전에 이어 5일 정오 필리핀, 8일 오후 6시 호주와 잇달아 맞붙는다. 12개 팀이 참가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준결승에 진출한 4개 팀과 8강 탈락한 팀들이 펼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살아남은 2개 팀은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차지한다. 신 감독은 이란의 전력에 대해 "우리보다 랭킹은 낮지만, 조직력이 좋아서 전방 압박 훈련으로 대비했다"며 "첫 경기인 만큼 긴장을 빨리 풀고 유리한 고지로 갈 수 있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의 마르지예 자파리 감독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말을 아꼈다. 자파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 시점에서 그런 문제들에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자파리 감독은 "여기에 있는 대표팀 선수들은 중요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호주에 왔다. 질문은 마땅히 경기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01.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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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2개’ 손흥민, 기록의 비밀은 ‘세컨더리 어시스트’... 美 특유의 집계 방식

[OSEN=이인환 기자] ‘캡틴’ 손흥민(34, LAFC)이 미국 무대 데뷔 초기부터 멀티 도움을 기록한 비결익 ㅘㄴ심을 모으고 있다. 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2라운드 휴스턴 다이나모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공식 기록상 도움 2개를 적립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첫 번째 도움은 전형적인 방식이었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마르코 델가도에게 연결한 패스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이는 유럽 리그와 동일한 ‘프라이머리 어시스트(1차 도움)’로 기록됐다. 눈길을 끈 것은 후반 37분에 터진 두 번째 골 장면이다. 손흥민이 델가도에게 공을 건넸고, 델가도가 곧바로 스테픈 유스타키오에게 연결해 중거리 슈팅 득점이 나왔다. 유럽 주요 리그나 FIFA 공식 규정대로라면 최종 패스를 건넨 델가도에게만 어시스트가 돌아가지만, MLS는 손흥민에게도 공식 도움을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유럽 축구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공식 기록 방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북미 스포츠 특유의 ‘세컨더리 어시스트(Secondary Assist)’ 제도다. 이는 북미 아이스하키(NHL)에서 유래한 ‘세컨더리 어시스트’ 개념 때문이다. 득점으로 연결된 최종 패스 바로 이전 단계의 패스까지 공격 포인트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즉 한 골에 최대 두 명까지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보다 세밀하게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단순히 공을 거쳤다고 해서 무조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MLS 기록관은 해당 패스가 득점 시퀀스 안에서 유효한 공격 기여가 있었다고 판단될 때만 세컨더리 어시스트를 인정한다. 이날 손흥민의 두 번째 도움 역시 쐐기골의 기점이 된 결정적인 연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 빅리그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기록 방식이다. 하지만 ‘기록의 나라’ 미국에서는 이러한 집계가 보편적이며, 선수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직접 만든 패스 하나와 득점의 출발점이 된 연결 하나를 묶어 공식 ‘2도움’을 완성했다. 낯선 규정 속에서도 손흥민의 ‘클래스’는 미국 땅에서도 여지없이 증명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2:45

100억 FA 보상선수 상대로 홈런포, 1군 통산 5안타 LG 문정빈, 홈런 기쁨 보다 수비를 자책하다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문정빈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대포를 터뜨렸다.  문정빈은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 교체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한 개가 홈런포였다.  문정빈은 4-0으로 앞선 4회초 2사 후에 오스틴이 안타로 출루하자, 1루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오스틴은 1회 스리런 홈런, 2회 좌전 안타, 4회 중전 안타로 3타수 3안타 맹타 후 교체.  문정빈은 6회 1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5-7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한화에서 FA 보상선수로 KT로 이적한 한승혁이 올라왔다. 문정빈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커다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격의 홈런포였다. 경기 후 문정빈은 홈런 상황에 대해 노림수를 언급했다. 그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투수가 고개를 한번 저었고 직구가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대로 직구가 들어와서 준비한 타이밍에 맞춰서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야간 훈련에서 감독님께서 좀 극단적으로 다운스윙을 해보라고 지도해 주셨고, 오늘 타석에서 그 부분에 집중하며 지도 받은대로 스윙하려 노력했다. 자연스럽게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1루 수비에서 아쉬움과 9회 마지막 타석을 아쉬워했다. 문정빈은 "수비에서는 (4회) 시원이가 잘 못 던졌을때 제가 수비로 막아줘야했는데 오히려 실점으로 이어져서 아쉬웠다. (7-7 동점, 2사 2루 상황) 9회초 2아웃 때도 제가 해결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4회말 1사 1,3루에서 KT 김상수의 땅볼 타구가 원바운드로 투수 박시원의 오른 허벅지를 강타했다. 박시원이 잡고서 1루로 송구했는데, 타구에 맞은 영향인지 원바운드 송구가 되면서 1루수 문정빈이 잡지 못했다. 공이 뒤로 빠졌고 실점과 함께 1사 2루와 3루 위기 상황이 됐다. LG는 4회말 4-4 동점을 허용했다.  LG는 9회초 2사 2루에서 천성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7-7 동점을 만들었다. 홈 송구 때 천성호가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문정빈이 삼진으로 물러나 공격이 끝났고, LG는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구시가와 구장에는 LG 구단의 참관단(60명)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펼쳤다. 문정빈은 "작년 6월 쯤 팬분들의 응원가를 듣고 못들었는데, 오늘 팬분들이 응원가를 힘차게 불러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또 그는 "캠프에 와서 개인적으로 감이 좀 좋은 상태라고 느끼고 있는데 계속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남은 캠프 기간에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1군 데뷔는 지난해였다. 지난해 1군에서 21경기 타율 1할6푼7리(30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5안타 중 홈런 2개를 때려 장타력은 있다. 7월초 이후로는 줄곧 2군에서 뛰었고 시즌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01.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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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시신 나체 사진, 13년간 몰래 찍었다…日경찰관 엽기행각 충격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여성 시신의 나체 사진을 13년간 몰래 수집해온 일본의 50대 남성 경찰관이 파면됐다. 1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27일 일본 경시청이 아야세경찰서 경무과 소속 순사부장 A(52)씨를 징계면직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사체 감식 업무를 담당해왔는데, 변사 사건 처리 과정에서 여성 시신의 나체 사진을 불법 촬영 및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도쿄도 아카바네·조토·후추 경찰서 등을 관할하던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 범행을 이어왔다. 영안실에 안치된 나체 상태의 여성 시신 약 20구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다. A씨의 범행 사실이 드러나게 된 건, 지난해 9월 A씨가 사이타마현 한 역에서 여고생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였다.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여성 시신 사진과 아동 포르노 파일을 대량으로 발견했다. A씨는 직접 촬영한 사진 및 영상 자료 500점을 외부로 유출한 걸로 알려졌다. 이 자료 중에는 이미 사망한 여성의 시신 사진뿐 아니라 각종 사건·사고로 부상당한 여성 피해자들의 신체 부위가 담긴 사진도 있었다. A씨는 일부 사진을 프린터로 인쇄해 보관하기도 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 현지 경찰은 시신 불법 촬영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를 추가해 A씨를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01.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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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인데 왜!' 다저스, 최근 2년 ML 0경기 투수와 마이너 계약…불펜 '보험 카드' 활용?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베테랑 우완 구원투수 케이넌 미들턴(34)을 영입했다.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미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집중 보강해온 우완 불펜 자원에 한 명을 더 추가했다. 시즌 초반 주요 불펜 자원들의 부상 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을 ‘보험 카드’로 확보했다는 평가다. 미들턴은 지난 2017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64경기에 등판해 58⅓이닝 평균자책점 3.86, 63탈삼진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2018년 16경기 출전 후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2019년 후반 복귀 후에는 인상적인 반등을 이뤘다. 2018~2019년 두 시즌 2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8, 6세이브를 기록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후 성적은 다소 하락했다. 2020년 평균자책점 5.25, 2021년 평균자책점 4.94, 2022년 평균자책점 5.29로 기복을 보였다. 그러나 2023년 뉴욕 양키스에서 시즌 후반 1.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다만 또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2024년에는 마이너리그, 2025년에는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0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4, 194⅓이닝 199탈삼진. 에인절스와 양키스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도 활약했다. 현재 다저스 불펜은 완전체가 아니다. 우완 투수 에반 필립스와 브록 스튜어트가 개막전에 나서기 어렵고, 건강한 우완 자원은 에드윈 디아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윌 클라인,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벤 카스파리우스, 브루스다르 그라테롤 정도다. ‘유리몸’이라는 우려가 있는 미들턴이지만 경험과 구위 회복 여부에 따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미들턴이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구위와 제구를 보여준다면,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려온 다저스 불펜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01.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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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미, '티팬티' 입고 찍은 충격 프로필 공개.."엉덩이 자신 있어"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박세미가 티팬티 차림으로 찍은 파격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28일 '이용진 유튜브' 채널에는 "제38회 박세미 조롱잔치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개그우먼 박세미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재율은 "너무 지망생, 옛날부터 봐서 누나가 마른걸 본게 몇년 안 됐다"고 박세미의 다이어트 전을 언급했다. 박세미는 "20kg 가까이 감량했다. 독하죠? 되게 오래 걸렸다. 천천히 뺐다"며 "제가 사진 있는데 보여드릴까요?"라고 다이어트 전 자신의 몸매 사진을 보여줬다. 그는 "이게 제가 비포 애프터 하려고 찍어놓은거다. 이정도로 찐줄 모르고 제가 너무 궁금한거다. 갑자기 제 몸이. 그래서 제가 혼자 카메라를 세워두고 찍었다"고 말했고, 이용진은 "인간승리다"라고 감탄했다. 이후 박세미의 바디 프로필도 공개됐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탄탄한 몸매를 뽐내고 있는 박세미의 바디 프로필을 본 이용진은 "농구 아예 못하면서 농구공 왜 들고있는거냐"며 "야 오마이갓이다"라고 충격을 호소했다. 그러자 이재율은 "누나 진짜 웃긴 사진이 있다. 누나가 프로필사진 많이 찍을때 진짜  웃긴 사진을 제보로 누가 보내준게 있다"며 파격 티팬티 프로필을 공개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용진은 "야이씨..."라며 고개를 숙였다. 신기루는 "똥X 팬티를.."이라고 당황했고, 이용진은 "우리 윤재가 이러고 다닌다. 샤워하고 나면"이라며 "이거 올린거냐 설마"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율은 "아니다. 본인이 다른 친구한테 보내준걸 진주 누나가 저한테 제보했다"고 말했고, 박세미는 "제가 사실 엉덩이에 자신감이 너무 넘친다"라고 티팬티 프로필을 찍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신기루는 "보니까 엉덩이 예쁘다"라고 감탄했고, 박세미는 "그래서 나는 엉덩이를 무조건 찍어야겠다 해서 티팬티를 입고 간거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용진은 "한편으로 궁금하다. 작가님이 '뒤에도 찍을게요' 했다가 '뭐야 이거' 하는 거 아니냐"라고 촬영 당시 당황했을 포토그래퍼의 심경을 궁금해 했고, 해리포터는 "제가 포터그래퍼 출신이라 이런 경우 있다. 몸 만든 분들 찍으면 제가 스튜디오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니까 '야 네가 찍어라. 나는 못하겠다' 하고 나간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자 이용진은 "이게 3D 직업이다"라고 감탄하며 "진짜 엄청 뭔가 남기고 싶긴 했나보다"라고 말했고, 박세미는 "너무 엉덩이가 찍고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진은 "너의 몸을 그냥 다 찍고 싶었나보다. 차라리 엑스레이 찍어라. MRI 찍고 CT 찍어라"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이재율은 "이정도면 그냥 촬영중독이네"라고 혀를 내둘렀고, 박세미는 "맞다. 촬영 중독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신기루는 "나도 사실 엉덩이가 약간 애플힙이라 엉덩이 저게 자꾸 아른거린다. 뭔가 여자가 한번은 저걸 찍고싶어할것 같다. 그래서 나도 오늘 혼자 가서"라고 욕심을 냈고, 박세미는 "샅바라도 어떻게 해봐라"고 제안해 폭소케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용진 유튜브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01.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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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이란 권력 수뇌부

[그래픽] 이란 권력 수뇌부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이란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함에 따라 헌법에 따라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한다고 국영 IRNA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모하마드 파크푸르 총사령관과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수석 안보고문 알리 샴카니가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토일

2026.03.01. 2:26

[하메네이 사망] 걸프국 공항·호텔 화염…방공망 틈새 뚫은 이란 드론

[하메네이 사망] 걸프국 공항·호텔 화염…방공망 틈새 뚫은 이란 드론 美해군기지·공항·주거지 폭발…두바이·아부다비 등 공항·상업지역 공격도 다층 방공방 대부분 요격 성공했지만 100%는 아냐…이란 파상공세 땐 부담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 1일(현지시간) 이틀째 중동 곳곳의 미군 거점과 이스라엘 각지를 상대로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이어갔다. 이란이 보낸 미사일과 드론 중 상당 부분은 미군과 이스라엘군, 아랍에미리트(UAE) 등 다른 중동 국가 방공망에 걸려 요격됐지만 일부는 군 기지와 민간 지역에 떨어져 피해를 일으켰다. 1일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에는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 있는 미 해군 5함대 기지에 설치된 레이더 돔에 이란 샤헤드 드론이 충돌하면서 큰 화재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샤헤드 드론은 공중에서 정지 비행을 하다가 땅으로 급강하하면서 돔 모양의 구조물을 직격한 뒤 폭발했다. WP는 "이번 공격은 비용이 많이 들고 한정된 자원을 세계 여러 기지에 배치해야 하는 국방부 방공 임무의 어려움을 부각한다"고 지적했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국의 주요 인프라와 주거·상업 시설 등 민간 지역에도 이란의 공격이 일부 성공적으로 미치면서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졌다. UAE 정부는 1일 아부다비 자예드 국제공항을 겨냥해 날아온 드론을 요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파편이 떨어져 아시아 국적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한국 여행객도 많이 이용하는 중동 허브 공항인 두바이 공항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드론은 요격됐지만 파편이 터미널 건물에 떨어지면서 터미널 건물이 일부 부서지고 직원 4명이 다쳤다.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이 몰린 두바이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서도 이란에서 날아온 샤헤드 드론이 페어몬트 호텔 인근에서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바레인에서 촬영된 영상에서는 샤헤드 드론 한 대가 미 해군 기지에서 가까운 37층짜리 주거용 건물인 에라 뷰스 타워의 상층부에 부딪히면서 큰불이 난 장면이 담겼다. 이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울러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겨냥한 드론 공격도 이뤄져 여러 명이 부상하고 여객 터미널 일부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이 밝혔다. 요격 시스템 애로, 다비즈슬링(David's Sling·다윗의 돌팔매), 아이언돔 등을 총동원해 방공 시스템을 가동 중인 이스라엘에서도 대부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이 요격되고 있지만 미사일 한 발이 텔아비브 주거 지역에 떨어져 폭발하는 장면이 CNN 취재진에 포착됐다. 이스라엘과 중동 미군 기지, 주요 걸프국들은 개전 이틀째인 1일까지 대체로 효과적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고 있지만 이란의 공격을 100% 막아내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UAE 정부는 이란이 발사한 137발의 탄도미사일 가운데 132발을 요격해 파괴했고, 나머지 5발은 바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UAE는 미국산 패트리엇 체계를 위주로 방공망을 구축했으며, 한국에서도 '한국형 패트리엇'인 천궁 체계를 추가로 구매했다. 그렇지만 드론의 경우 209대를 감지해 이 중 195대를 요격했지만 나머지 14대는 자국 영토나 인근 해역에 떨어지면서 '경미한 피해'를 냈다고 UAE 정부는 설명했다. 미군·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표적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고, 이란이 이에 맞서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반격을 시도하는 상황이다. 이후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걸프 국가들의 효과적인 방공망 가동 여부가 향후 전황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작년 6월 벌어진 이란과 이스라엘의 '12일 전쟁' 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SM-3 등 방공 미사일을 전례 없는 속도로 소진한 상황이다. 이에 이란이 2천∼3천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재고를 단기간에 쏟아붓거나 샤헤드 등 저가형 드론을 대거 날려 보낼 경우 미군·이스라엘군의 방공망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군 내에서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파상 공세는 이미 작년 '12일 전쟁' 당시 '아이언 돔'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다층 방공망을 뚫고 들어와 일부 피해를 일으켰다. 작년 '12일 전쟁' 기간 이란은 이스라엘에 50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중 수십발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떨어져 28명이 사망했다. 당시 이스라엘이 비록 전략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아니었지만 민간인을 중심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이스라엘 국민들은 큰 공포를 느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6.03.01. 2:26

[하메네이 사망] 이란 美공격 당할 때 또 뒷짐 진 러시아

[하메네이 사망] 이란 美공격 당할 때 또 뒷짐 진 러시아 러, 미·이스라엘 무력 공격 규탄하면서 군사 지원은 발 빼 시리아·베네수 이어 이란도 '푸틴 우정' 한계 절감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이란의 최대 동맹국인 러시아가 지난해 6월 '12일 전쟁'에 이어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이란 공습에서도 사실상 뒷짐을 지고 있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면 공습이 시작되자 러시아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한 이란 지도부의 조치들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할 계획임을 알렸다. 라브로프 장관은 "무력 공격을 규탄한다"며 "러시아는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사실상 군사적 지원에는 선을 그은 것이다. 이로써 이란은 시리아와 베네수엘라에 이어 러시아와 동맹이 무엇을 의미하고, 무엇을 의미하지 않는지 직접 체감하게 됐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4년 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을 시작한 이후 크렘린은 이른바 '다극 세계'의 기수로서 수사적 힘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동맹국 지도자들이 공격받는 결정적 순간마다 러시아 대응은 눈에 띄게 미약했다.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는 2024년 말 반군 세력이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면서 러시아의 지원이 정권의 생존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다. 러시아는 알아사드의 망명을 받아들이는 것까지만 '우정'을 표시했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도 위기의 순간에 크렘린궁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들에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에 사망했다. 이란으로선 러시아의 미온적 대응은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여름 이후 이런 조짐은 뚜렷했다. 당시 이스라엘과 '12일 전쟁' 동안 러시아 고위 관리들은 비난 성명만 냈을 뿐 실질적으론 움직이지 않았다. 이후 몇 달 동안 러시아는 이란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확산했을 때 러시아는 이란 정권의 시위 진압 권리를 옹호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러시아 군사 장비와 기술을 이용해 시위대를 진압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이란이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 무장하는 과정에서 5억 유로(약 8천547억원) 규모의 첨단 휴대용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란과 러시아 해군은 지난달 오만만에서 상징적 합동 군사훈련도 했다. 물론 러시아는 이 군사 훈련에 군함 한 척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실제 공격하자 러시아는 군사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서지 않았다. 형식적으로 러시아는 그럴 의무가 없기도 하다. 지난해 1월 러시아와 이란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맺었으나 양국이 군사 동맹을 구축하거나 상호 군사 지원을 하는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란이 샤헤드 드론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공급하긴 했지만 러시아가 이란을 도와 또 다른 전쟁에 나설 계획은 없다는 뜻이다. 폴리티코는 러시아가 이란을 군사적으로 돕지 않음으로써 국제적 평판에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동시에 일종의 이득도 얻을 수 있다고 해설했다. 서방, 특히 미국이 국제 규범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해 자신들의 정당성을 부각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서방 침략에 대한 방어적 조치라고 주장해 온 크렘린궁의 강경한 입장을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정치학자 블라디미르 파스투코프는 "서방의 위험성에 대해 그가 틀렸다고 푸틴을 설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의심하는 이들에게 그(푸틴)는 이란을 가리키며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01. 2:26

[하메네이 사망] 이란 "대통령은 현재 무사"

[하메네이 사망] 이란 "대통령은 현재 무사"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 대통령실은 1일(현지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무사하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마흐디 타바타바에이 대통령실 공보차석은 IRNA통신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건강과 안전은 완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이란 정부와 군의 요인들이 이날 추모사를 잇달아 내는 가운데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추모사가 이날 오후까지 지연되면서 그의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미국과 이란의 폭격이 시작된 이후 국영방송 등을 통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 타바타바에이 공보차석은 "최고지도자의 비극적 순교에 대한 대통령의 추모 메시지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헌법상 최고지도자의 유고시 권한 대행을 위해 임시로 구성되는 지도자위원회 3명 중 1명이다. 전날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격 표적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라고 보도했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01. 2:26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남쪽 바다서 규모 5.4 지진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남쪽 바다서 규모 5.4 지진 (서울=연합뉴스) 1일 오후 6시 0분(한국시간)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남쪽 56km 해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31.10도, 동경 130.6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30km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상뉴스

2026.03.01. 2:26

[하메네이 사망] 오만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공격받아"

[하메네이 사망] 오만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공격받아" 미 제재 대상 스카이라이트호…공격주체는 언급 안 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란이 봉쇄를 위협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이 오만 카사브 항구 인근에서 공격받아 4명이 다쳤다고 오만 정부가 밝혔다. 오만 해양안전센터는 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팔라우 선적 유조선 스카이라이트호가 카사브항구 북쪽 5해리 지점에서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승무원 20명은 모두 배에서 탈출했지만, 4명이 부상해 치료를 위해 이송됐다고 센터는 전했다. 승무원은 인도 국적이 15명, 이란 국적이 5명이라고 설명했다. 오만 정부는 스카이라이트가 누구에게 공격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스카이라이트호는 이란 석유제품을 운송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18일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이다. 걸프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30%를 차지하는 요충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01. 2:26

[하메네이 사망] 파키스탄서 친이란 시위대, 美영사관 습격 시도…9명 사망

[하메네이 사망] 파키스탄서 친이란 시위대, 美영사관 습격 시도…9명 사망 시위대, 현지 경찰과 충돌…파키스탄 다른 지역서도 시위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가운데 파키스탄에 있는 미국 영사관 앞에서 벌어진 친이란 시위 중 9명이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남부 신드주 카라치에서 친이란 시위대 수백명이 미국 영사관 습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현지 경찰 등과 충돌했고,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또 1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미국 영사관 정문 밖에서도 시위대는 경찰 초소와 차에 불을 지르는 등 경찰과 격렬하게 맞붙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총격 소리도 들렸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숨지자 항의하기 위해 미국 영사관을 습격하려고 했다. 파키스탄 고위 경찰 관계자는 시위대가 잠시 미국 영사관을 공격했으나 이후 해산됐다며 "현재는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파키스탄 다른 지역에서도 친이란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북부 길기트-발티스탄 스카르두에 있는 유엔 사무소 건물에 불을 질렀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유엔 사무소 외부에 시위대가 모여 건물을 불태웠다"면서도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중부 펀자브주 라호르에서도 시위대 수백명이 미국 영사관 인근에 모였으나 폭력 사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인 아킬 라자는 로이터에 "일부 시위대가 영사관에서 인근 보안 게이트를 파손하려 했으나 경찰이 무력을 쓰지 않고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파키스탄 정부는 수도 이슬라마바드 경비도 강화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회와 외교 공관 등이 있는 도심을 '레드존'으로 설정하고 주변 모든 도로를 차단했다. 파키스탄에는 수니파 무슬림이 많지만, 세계에서 시아파 무슬림 인구도 이란 다음으로 많은 국가다. 시아파 무슬림은 2억5천만명가량인 파키스탄 인구의 15%가량을 차지한다. 이란의 이웃국인 파키스탄은 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이란 공습이 부당하다며 규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3.01. 2:26

[영상] "가장 파괴적 공격"…900여명 사상 이란의 보복 카드는?

[영상] "가장 파괴적 공격"…900여명 사상 이란의 보복 카드는? [https://youtu.be/FdPksloj4dU]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잃은 이란은 무자비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란은 공습 다음 날인 1일(현지시간) 이웃 나라의 미군 거점들을 동시다발로 타격하면서 전날과 비슷한 보복 공격을 이어갔는데요. 그러나 이란이 공격 수위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군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공격이 점령된 영토(이스라엘)와 미국 테러 분자들의 기지들을 향해 곧 가해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하메네이의 사망이 공식 발표된 후 테헤란 시내에는 그를 추모하고 보복을 촉구하는 시민의 집회가 속속 열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란 적신월사에 따르면 이번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에서는 적어도 201명이 사망하고 747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 수가 900명을 넘겼습니다. 제작: 김화영·황성욱 영상: AFP·로이터·STRINGERSHUB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화영

2026.03.01. 2:26

중국군, 남중국해 분쟁해역에 조기경보기·대잠초계기 동원 순찰

중국군, 남중국해 분쟁해역에 조기경보기·대잠초계기 동원 순찰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군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조기경보기와 대잠초계기 등을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군과 공군 병력을 조직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혹은 파나타그 암초) 영해와 영공, 주변 해·공역에서 전투 준비 순찰을 했다고 밝혔다. 남부전구는 "황옌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해군과 공군 병력이 순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각종 도발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미일 등의) 이른바 '연합 순찰'에 맞서 국가 주권과 안보를 확고히 수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중앙TV(CCTV)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중국군의 순찰 장면이 담긴 3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위위안탄톈은 이번 순찰에 조기경보기·대잠초계기·전투기·폭격기 등이 투입됐으며, 미·일·필리핀·호주 측 연합 활동을 겨냥한 대응 성격이라고 전했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등 역외 국가가 멀리 남중국해까지 와 군사력을 과시하며 고의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지역의 불안정과 긴장의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필리핀은 외부 세력에 의존해 해상에서 긴장을 조성하며 중국에 대한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해경도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역에서 법 집행 순찰을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불법 침해 선박을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하고 관련 해역에 대한 통제를 한층 강화해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3.01. 2:26

"전복하라" 트럼프의 이란 선동…북한엔 '실사판 악몽' 될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에 이어 이란 국민에게 정권교체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이란과 닮은꼴인 북한에 미칠 충격파에 외교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1년 중동권 시민혁명인 ‘아랍의 봄’ 당시 민주화 바람의 유입을 막는 데 사활을 걸었던 북한은 이번에도 내부 통제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이란에 대한 대규모 합동 공습이 시작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8분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이란 국민을 향해 “우리가 (공격을) 끝내면 당신들의 정부를 접수하라”고 촉구한 뒤 “이것은 아마도 여러 세대에 걸쳐 여러분의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압도적인 강함과 파괴적인 힘으로 당신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금은 행동할 순간이다. 이 기회를 보내버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군의 대대적인 공격을 기회 삼아 이란 국민들이 하메네이 신정체제 전복에 나설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미 성향의 전통적인 우방국가인 이란에서 수뇌부 참수작전에 이어 민중 봉기까지 가시화된다면 북한에도 ‘실사판 악몽’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김정은이 핵무기 보유를 결심하게 된 건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 당시 축출된 뒤 비참한 최후를 맞은 걸 반면교사로 삼았기 때문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북한은 당시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중봉기가 이집트와 리비아 정권의 붕괴로 이어지자, 관련 소식이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리비아에 파견된 노동자와 주재원에게 무기한 귀국 금지령을 내렸고 전국 대학에 이례적인 10개월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사태 발생 7년 뒤인 2018년에도 아랍의 봄을 “서방이 조작한 정권 붕괴 시나리오”라고 규정하며 경계의 고삐를 풀지 않았다. 북한이 이번 사태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미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를 통해 ‘반(反)인도적 범죄 국가’로 낙인이 찍혀있기 때문이다. 반인도 범죄는 집단살해, 인종청소 등과 함께 특정 국가가 주민 보호 의무를 저버릴 경우 국제사회가 개입할 수 있다는 유엔의 ‘보호책임(R2P·Responsibility to Protect)’ 원칙을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근거다. 만약 이란발(發) 반정부 시위 소식이 북한 내부로 유입돼 주민들의 동요로 이어질 경우, 미국이 “북한 주민을 지키겠다”는 R2P 명분을 내세워 무력 개입을 주장할 수 있단 얘기다. 실제로 2011년 리비아 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린 다국적군의 공습 명분 역시 R2P였다. 당시 국제사회는 자국민을 유혈 진압한 카다피의 행위를 인도주의적 위기로 규정하고, 주민 보호란 원칙을 앞세워 무력 개입의 정당성을 확보했다. 이는 김정은이 이란 사태 관련 소식이 북한 내에 유입되는 걸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은 아직 이란 사태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내부 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지난달 25일 폐막한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도 감지됐다. 김정은은 김일성 시대의 유물인 3대 혁명(사상·기술·문화) 노선을 다시 꺼내 들었다. 특히 그중 사상 혁명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일치된 행동과 강철 같은 기강 수립”을 주문했다. 당 대회 직후인 28일에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박태성 내각 총리 등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대규모 ‘군민연환대회’를 개최해 대중의 사상 무장을 독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김정은이 주요 지휘관들에게 신형 저격수 보총(소총)을 수여하는 자리에 딸 김주애가 동행해 직접 조준 사격에 나선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외적 위기감이 커진 시점에 김씨 일가가 직접 총기를 든 모습을 공개한 것은 체제 결속과 충성을 강화하려는 메시지란 말이 나온다. 한편, 통신은 사격에 동참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을 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으로 호칭했다. 김여정은 9차 당대회 기간인 23일 기존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영전해 장관급인 노동당 부장에 올랐지만, 당시 북한은 그가 어떤 부장을 맡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지원([email protected])

2026.03.01.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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