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격상하기로 했다. 현재 TF는 과기부 2차관이 이끌고 있다. 정부는 성탄절인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쿠팡 사태 관련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조사 및 엄중한 대응과 별개로 이번 기회에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플랫폼 기업 등에 대한 정보 유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충실히 준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실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정부에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창섭 국가정보원 3차장 등이 참석했다. 과기부는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2차 피해 예방 대책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18일 쿠팡 사태 범부처 TF를 구성한 뒤 여러 기관에 걸쳐 진상 규명을 위한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과기부는 민관합동조사를, 국세청은 특별 세무조사를, 경찰은 쿠팡 본사에 대한 여섯 차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앞으로는 규정을 위반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엄청난 경제 제재를 당해서 ‘회사가 망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과기부·공정위가 검토 중인 쿠팡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현실화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해당 기업에 대해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부과에 앞서 영업정지를 한 전례가 드문 데다, 영업정지에 따른 입점 업체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과제로 남아 있어서다. 미국 기업인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제재 움직임을 미국 조야가 비판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변수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트럼프 1기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 국회가 공격적으로 쿠팡을 겨냥하는 것은 한국 공정위의 추가적인 차별적 조치와 미국 기업들에 대한 더 넓은 규제 장벽을 위한 무대를 만들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 테크 기업들을 타깃으로 삼음으로써 그 노력을 저해한다면 그것은 매우 불행한 일일 것”이라고 썼다. 한편, 지난 17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불출석으로 맹탕에 그쳤던 국회 청문회는 30~31일 과방위·정무위·외교통일위·기획재정위·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국토교통위원회 등 6개 상임위가 공동 개최하는 연석 청문회로 확대돼 다시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회장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하준호.여성국.윤지원([email protected])
2025.12.25. 3:3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자유부인 한가인' 배우 한가인이 그동안 김치를 담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25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인생 첫 김장으로 120포기 담그는 큰손 한가인(경상도 1등 김치 레시피)’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가인은 직접 김치를 담고자 학부모 모임 친구 탁여진 씨, 그의 모친 송정숙 씨에게 김치를 담그는 법을 배웠다. 한가인은 그동안 시어머니인 연정훈의 어머니에게서 김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시어머니 또한 한가인이 이번에 직접 김치를 담그는 데 깜짝 놀랐다고 한다. 함께 친구로 등장한 김선정 작가는 “원래 친정 엄마랑 시할머니께서 해주셨는데 이제는 사 먹는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그래서 저는 깔끔하게 사 먹는다. 홍진경 김치, 더 김치!”라며 강조하더니 “더 김치 아니면 조선 호텔 돌아가면서 사 먹는다”라며 솔직하게 밝혔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한가인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25. 3:30
" [email protected] " 박용석([email protected])
2025.12.25. 3:30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자유부인 한가인' 배우 한가인이 난생 처음 담그는 김장에 시어머니까지 놀라게 한 사실을 밝혔다. 25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인생 첫 김장으로 120포기 담그는 큰손 한가인(경상도 1등 김치 레시피)’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가인의 김장 선생님으로는 학부모 모임에서 친해진 친구 탁여진 씨와 탁여진 씨의 모친 송정숙 씨가 등장했다. 한가인은 "경상도 김치를 배워보려고 한다. 120포기 정도 나올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송정숙 씨는 “맞다. 그리고 무즙으로 농도 조절을 한다. 멸치 액젓 등 두 가지로 맛을 낸다. 사다 먹는 사람으로서는 복잡해 보여도 아주 간단한 거다”라며 전날 불린 고춧가루 양념에 새롭게 양념을 만드는 법을 보였다. 한가인은 아득한 표정이 되었다. 한가인은 “저는 저희 엄마가 김장을 하셨었는데 너무 오래된 일이다. 요즘은 사 먹거나 얻어 먹는다”라면서 “저희도 원래 시댁에서 시어머니 김치를 얻어먹었다. 올해는 제가 직접 하려고 안 얻어먹었다. 시어머니께서 너무 놀라셨다. 내가 김치를 한다니까”라며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한가인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25. 3:27
미국 워싱턴DC의 대표적 공연장 케네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크리스마스이브 콘서트가 공연 당일 돌연 취소됐다. 센터 명칭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포함된 데 대한 주최 측의 반발이 직접적인 이유였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케네디센터는 이날 오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크리스마스이브 재즈 잼’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2006년부터 매년 이 공연을 진행해온 드러머 겸 비브라폰 연주자 척 레드는 지난 19일 케네디센터의 명칭 변경 소식을 접한 뒤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공연을 다시 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최근 만장일치로 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기존 공식 명칭인 ‘존 F. 케네디 공연예술 센터’는 1963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이후 추모의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올해 1월 재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진보 진영과의 이른바 ‘문화전쟁’의 일환으로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임명된 케네디센터 이사진을 자신의 측근들로 교체했으며, 직접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이번 공연 취소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한 문화계의 반발이 공개적으로 표출된 사례로 해석된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25. 3:25
[OSEN=박근희 기자] 배우 최화정이 명품 옷을 입고도 스파 브랜드로 오해받는 '웃픈' 해프닝을 겪였다. 25일 오후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최화정이 손하나 까딱 안하고 차린 완벽한 연말 파티음식 (코스트코 추천템 Top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작진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최화정이 착용한 강렬한 레드 컬러의 스웨터였다. 제작진이 "그 빨간 티 어디 거냐, 또 자X 제품이냐"고 묻자, 최화정은 황당하다는 듯 폭소를 터뜨렸다. 그녀는 "자X에 있었으면 벌써 샀을 것"이라며 "이건 프라X 제품이다. 집에 이런 레드 스웨터가 정말 많다"고 정정했다. 이어 최화정은 "제작진은 내가 자X 옷을 입었을 땐 '우와'하고 환호하면서, 정작 명품을 입으면 전혀 모르더라"며 제작진의 '막눈'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 역시 "명품은 아예 구분을 못 한다"고 이실직고해 눈길을 끌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25. 3:19
[OSEN=수원, 최규한 기자] 2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홈팀 현대건설이 세트스코어 3-2(25-20 24-26 14-25 25-19 15-12)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 정가예 치어리더의 응원 공연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2.25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2.25. 3:13
23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진행된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용 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다. 추력 25t급 2단형 소형발사체인 한빛-나노는 이륙 30초 만에 기체 이상이 감지됐고, 1분 20초 만에 안전구역으로 낙하하면서 폭발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애초 한빛-나노에 브라질과 인도의 소형위성 5기 등 총 8기의 탑재체를 고도 300㎞의 지구 저궤도에 올릴 예정이었다. 실패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새로 개발한 액체메탄 엔진을 단 2단 부분의 문제가 원인이 아니었나 추정하고 있다. 발사 실패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1만원 언저리까지 급락하고 투자자들의 원성이 넘쳐나고 있다. 세상의 얕은 인심은 원래 그런 것이다. 하지만 우주 개발은 본질적으로 실패를 전제로 설계되는 산업이다. 수천 개 부품이 극한 환경에서 동시에 작동해야 하고, 단 한 번의 비행으로 모든 결과가 결정된다. 세계 최강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거듭된 실패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와 경험이 되레 빠른 기술 진보를 낳았다. 스타십이 화염에 휩싸인 발사장에서 일론 머스크가 웃고 있는 사진은 스페이스X의 성공 비결을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한국 우주산업은 지금 막 정부 주도 개발에서 민간 중심의 상업 우주로 넘어가는 문턱에 서 있다.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발사의 실패는 시작의 시작일뿐이다. 향후 계획된 2차 발사 도전에 문제가 없도록, 한국 사회가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 실패를 감당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만이 우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에 격려를 보낸다. 최준호([email protected])
2025.12.25. 3:12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셰프 안성재가 아들의 돈을 가져갔다가 이자를 붙여서 주지 않아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산타성재표 두바이 쫀득 쿠키 최초 공개?! 미니 벨루가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안성재는 딸 시영 양과 아들 은기 군을 초대해 두바이 쫀득 쿠키를 만들었다. 딸은 2014년생이며, 아들은 2016년생으로 안성재와 눈매가 비슷해 눈길을 모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만큼 받고 싶은 선물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은기는 “나는 그냥 아빠랑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고, 이에 안성재는 “그런 말 하지 말고, 방송용 설정하지 말고”라며 웃었다. 이에 안은기는 “예전에 60만원이라는 큰 돈을 책상에 올려둔 적이 있는데 아빠가 현금이 부족해서 가져갔다. 그리고 몇 주 전에 돌려 받았는데 이자를 붙여주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이건 당연한거니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안성재는 “그럼 둘 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는걸로”라며 자신의 채무 논란을 종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성재는 현재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 중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5. 3:07
[OSEN=김수형 기자]‘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의 리더 안유진이 ‘2025 SBS 가요대전’ MC로 나서며 6연속 진행 기록을 이어갔다. 안유진은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에서 MC로 무대에 올라 연말 축제를 이끌었다. 그는 2022년 첫 MC 합류 이후 ‘가요대전 Summer’를 포함해 통산 6번째로 ‘가요대전’ 진행을 맡으며 명실상부한 ‘가요대전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안정된 진행과 매끄러운 리딩을 보여준 안유진은 올여름에 이어 연말 무대까지 책임지며 6년 차 MC다운 존재감을 발휘했다. 안유진은 소속사를 통해 ‘가요대전’ MC로 시청자분들과 연말을 함께하게 돼 정말 기뻤다”며 “매년 크리스마스를 이 무대에서 맞이하는 것이 제게 큰 선물인 만큼, 시청자분들께도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2025 SBS 가요대전’에는 데이식스 Young K와 NCT 재민이 함께 MC로 호흡을 맞췄다. 안유진이 “가요대전과 함께라면 모든 순간이 하이라이트”라고 말하자, 재민과 Young K는 “역시 MC 선배님이다”, “믿고 보는 MC”라며 치켜세워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의 극찬 속에서 안유진은 여유로운 리액션과 센스 있는 멘트로 화답하며 ‘6년 차 MC는 다르다’는 말을 스스로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안유진은 그룹 아이브 활동과 더불어 각종 예능과 MC 무대를 오가며 MZ세대의 워너비 아이콘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가요대전'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5. 3:05
혁신창업의 길 96. 블루타일랩 김형우 대표 기술사업화의 길은 멀고 험하다. 연구ㆍ개발(R&D)을 통해 좋은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세상 속에서 그 기술의 쓰임새를 찾아 부(富)를 만드는 건 또 다른 차원이다. 시간도 변수다. 어제의 좋은 기술이 내일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그에 따라 시장도 무섭게 변한다.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선 딥테크 스타트업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블루타일랩의 김형우(38) 대표도 그런 고민을 안고 있었다. 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입사한 지 4년만인 2016년 만 29세의 나이로 창업했다. 연구자 창업으론 경력도 나이도 충분치 않았지만, 대학원에서 배운 AI 머신러닝에 연구원 입사 후 개발한 기술을 더한 머신비전 기술로 창업 첫해부터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성장의 한계가 뚜렷했다. 머신비전 검사기술은 이미 국내에도 경쟁회사가 많았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다. 친정집 ETRI의 기술을 찾았다. 그렇게 2022년 블루타일랩은 ETRI 진단치료기연구실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극초단파 레이저 광원 기술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보탤 수 있었다. ETRI가 지분을 가지는 기술출자 방식이라, 연구자가 파견돼 회사의 사업방향에 맞게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극초단파(펨토초) 레이저 광원은 우리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ㆍ2차전지 등의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터였다. ETRI 연구소기업의 핵심기술 국산화 소식에 그간 없던 투자가 이어졌다. 최근 2년간 공공과 민간투자사 등으로부터 97억원을 유치했다. 지금까지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1차 협력업체가 고객이지만, 내년부터는 대기업이 곧바로 고객이 될 전망이다. 블루타일랩은 지난 9월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지난 17일 대전 유성 ETRI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자리한 블루타일랩을 찾았다. 김형우 대표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맡고 있는 송동훈(49) 박사와 함께 취재진을 맞았다. 송 박사는 ETRI 극초단파 레이저 광원기술 개발의 주역이다. 처음엔 파견 연구자 형식으로 블루타일랩에 합류했지만, 지난해 9월 기술이사로 정식 취임했다. 청년 연구자의 스타트업 창업 Q : 연구자 창업으론 젊은 편이다. 왜 창업을 결심했나. A : 석사 학위를 마치고 25세인 2012년 ETRI에 들어왔다. 스마트TV 연구단에서 개인화 콘텐트 검색과 추천 엔진을 연구했는데 사용자의 시청 이력과 프로파일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콘텐트를 검색하고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던 중 연구원 내 창업 경진대회에서 제안한 아이디어가 대상을 받으면서 창업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됐다. 외부 창업자와 매칭돼 6개월 정도 기술 지원을 하며 실제 서비스 출시와 사용자 확보까지 경험했는데, 그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개인적으로도 크게 성장한다고 느꼈다. 연구만 하는 것보다 직접 사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 : 창업 당시 비즈니스 모델은. A : 창업 당시에는 연구 아이디어보다 빠르게 매출을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우선적으로 고민했다. 반도체 후공정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해 곧바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머신비전 검사는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반도체와 2차전지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이다. Q : 창업 이후 첫 투자(시드 투자) 받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A : 창업 이후 시드 투자를 받기까지 약 6년이 걸렸다. 2022년에 시드 투자로 17억원을 유치했고, 2023년에 시리즈 A로 50억원, 2024년에 시리즈 B로 2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 창업 초기에는 소수 인원으로 직접 개발과 고객 대응을 병행하며 영업이익을 내는 구조였다. 하지만 5년 정도 지나면서 이 방식으로는 회사 유지 이상을 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레이저 같은 선행 기술 개발이나 인력 확충,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체 현금 흐름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그 시점에 처음으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기업 주도 시장 뚫어 Q : 블루타일랩만의 기술경쟁력은 뭔가. A : 펨토초 레이저와 AI 기반 머신비전 검사가 두 축이다. 펨토초 레이저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할 만큼 기술력을 자신한다. 2022년 기술출자 이후 ETRI의 송동훈 박사와 서홍석 박사가 연구원 파견 형태로 합류했다. 이후 두 분이 실제 현장 중심의 개발을 주도하면서, 연구실 단계에 있던 레이저 기술을 양산과 사업화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머신 비전 검사는 창업 당시엔 전통적인 이미지 처리 기반 기술을 이용했지만, 이후 인공지능(AI) 딥러닝을 적용해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펨토초 레이저(femtosecond laser)는 1000조분의 1초에 해당하는 찰나의 시간 동안 빛을 방출하는 첨단 레이저 기술이다.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집중시키는 방식이어서 주변 재료에 열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도 머리카락보다 훨씬 미세한 영역을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2차전지 공정은 물론 의료와 바이오 분야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기술 난도가 높아 개발에 10년 이상이 걸리고 특허 장벽도 높아 최근까지 미국과 유럽의 소수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 왔다. Q : 국내외 경쟁기업이 있을텐데 . A : 펨토초 레이저의 경우 해외에는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사인데, 특허 수백 개를 보유한 거대 기업들이라 기술 장벽이 높다. 반면 국내에는 직접 레이저 소스를 만드는 회사가 거의 없다. 머신비전 검사 시장에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다. 이들이 만든 영상 분석용 기본 프로그램을 활용해 검사 장비나 검사 시스템을 만드는 국내외 업체들이 주요 경쟁자다. Q : 현재 경영상태는 어떤가. A : 지난해 매출은 약 60억원이었고 흑자도 났다. 올해는 약 50억원으로 다소 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까지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매출 비중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펨토초 레이저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면서 인력과 자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했다. 그 결과 일시적으로 적자 상태로 돌아갔지만 레이저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원 이상 발생해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다.” 삼성 등 대기업 1차 협력업체로 Q : 삼성ㆍSKㆍLG 같은 곳이 고객이 되겠다. A : 이미 삼성과 SK하이닉스 공정에는 장비사를 통한 2차 협력업체 형태로 들어가 있다. 직접 거래하는 1차 협력업체는 아직 아니지만, 여러 장비에 우리 비전 검사 시스템이 탑재돼 실제 양산 라인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간의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는 대기업과 직접 거래를 위한 검토 단계에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는 1차 협력업체로 대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 블루타일랩은 출연연 연구소기업이다. R&D의 기술사업화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 A : 출연연과 대학의 R&D는 논문이나 기술 개발로 끝나기보다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질 때 진짜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엔지니어링이나 응용 기술 분야는 연구실 단계에서 멈추면 산업적 파급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막대한 R&D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그 성과가 기업과 시장으로 연결돼 실제 제품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블루타일랩은 ETRI 기술 출자를 기반으로 AI 맞춤형 머신비전 개발은 물론 극초단파 레이저 원천기술 국산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 연구원 창업기업이다. 총 투자 97억원을 끌어낸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ETRI도 성공적인 기술 사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블루타일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기술사업화 1호 펀드로 첫 투자를 한 상징적인 기업이다. AI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은 지능형 제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그간 전량 수입하다 국산화한 펨토초 레이저 기술은 반도체ㆍ2차전지ㆍ디스플레이 등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수 있다고 판단된다. 글로벌 소부장 기술 리더로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 최준호([email protected])
2025.12.25. 2:59
[OSEN=장우영 기자] 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돌연 세상을 떠나면서 가요계는 크리스마스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25일 김영대의 공식 소셜 계정을 통해 부고가 전해졌다. 유족은 “삼가 알려드립니다. 김영대 님 별세 소식을 전합니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빈소 등 부고 정보가 알려졌다. 김영대의 비보는 갑작스러웠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최근까지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사전 녹화에 임했고, 소셜 계정을 통해 소통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은 사전 녹화된 방송이 송출되기도 했다. 김영대는 크리스마스와 캐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뉴스쇼’ 측은 “본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를 진행했습니다. 12월 25일 송출 이후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라며 애도를 전했다. 가요계도 슬픔에 빠졌다. 윤종신은 “영대씨 이게 무슨 일인가요.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 고마웠어요. 우리 나중에 또 그런 이야기들 나누어요”라며 애도했다. 씨엔블루 정용화는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줬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그 마음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부디 평안히 쉬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허지웅 작가는 “그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출연 문제 때문이었다, 방송을 끊고 있어서 할 수 없다고 했고 그는 나중에 꼭 하자고 했다.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나중을 약속했다가 결국 지키지 못하는 일이 쌓여만 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보였다. 1977년생인 김영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영학도의 날카로운 산업적 분석과 인류학자의 인문학적 깊이를 겸비한 그의 평론은 감상 수준에 머물렀던 K팝 비평을 '문화 현상'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등 굵직한 해외 시상식의 국내 생중계 해설을 도맡았으며, 2023년부터는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의 중계 패널로 활약한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MAMA 어워즈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공정하고 전문적인 시각을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한국 발라드의 역사를 조명한 저서를 집필하는 등 끊임없는 저술 활동으로 학구적 열정을 불태웠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오전 11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5. 2:49
[OSEN=이인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둘러싼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전반기 성적은 완벽에 가까웠지만, 내부 경쟁과 재계약 변수, 차기 후보군까지 한꺼번에 맞물리며 김민재(29)의 입지도 미묘한 흔들림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무패로 마쳤다. 13승 2무, 승점 41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도르트문트와는 승점 9점 차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승 1패, 승점 15점으로 전체 36개 팀 중 2위에 올랐다. 결과만 놓고 보면 흠잡을 데 없는 전반기다. 그러나 수비진 내부를 들여다보면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독일 매체 ‘스폭스’가 공개한 전반기 선수단 평점에서 김민재는 평점 3.5를 받았다. 공식전 17경기 790분 출전. 매체는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나 요나단 타가 휴식을 취할 때 주로 기용됐다. 몇 차례 사소한 실수는 있었지만, 치명적인 장면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무난했지만, 확실한 신뢰를 끌어냈다고 보기도 어려운 성적표다. 반면 다요 우파메카노는 평점 2.0으로 센터백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스폭스는 “우파메카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바이에른이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요나단 타 역시 2.5로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위치는 로테이션 자원에 가까워졌다. 여기서 재계약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우파메카노의 계약은 2026년 여름 만료 예정이지만, 협상은 교착 상태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최고 수준의 연봉과 최대 2000만 유로 보너스를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선수 측은 재계약 이후 65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을 요구 중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부담이 적지 않은 조건이다.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체 시나리오도 동시에 가동되고 있다. ‘FCB인사이드’는 인터 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를 유력 후보로 언급했다. 바르셀로나, PSG,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까지 관심을 보이는 자원으로,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에 비교적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 다른 이름도 등장했다. 스폭스는 바이에른이 카디프 시티의 2006년생 센터백 라울러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험은 많지 않지만 웨일스 대표팀 A매치를 소화한 잠재력 자원이다. 매체는 “라울러가 장기적으로 김민재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토 히로키의 복귀도 변수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오는 이토까지 가세하면 센터백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우파메카노의 잔류 여부와 무관하게 수비진 재편은 피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전반기 성적표만 놓고 보면 김민재는 팀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다만 확실한 주전으로 굳어졌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 바이에른의 선택에 따라 김민재의 다음 시즌 역할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반기는 조용히 지나갔지만, 수비진을 둘러싼 계산은 이미 후반기를 향해 돌아가기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25. 2:48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김대호가 관상가에게 '돌직구' 일침을 들었다. 25일 '흙심인대호' 채널에는 ""이서진+전현무가 엉성하게 섞인.." 관상가 양반도 인정한 짭서진 김대호의 관상·사주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대호는 역술가 박성준과 만나 자신의 관상 및 사주를 봤다. 역술가는 김대호의 전체적인 관상과 사주에 대해 "기본적으로 김대호 님은 뿌리가 썩어있다"고 말해 김대호를 발끈하게 했다. 김대호는 "카메라 잠깐 꺼봐. 차라리 개xx가 기분이 덜 나쁘지. 엄마랑 방금 통화해쓴데 뿌리가 썩어있다 그러면"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어떤 의미냐. 숨겨진 뜻이 있을수 있다. 직관적으로 듣는거랑 다르다"라고 물었고, 역술가는 "뿌리가 썩어있다는 말은 말 그대로 뿌리가 썩어있다"고 못을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기본적으로 자아가 강하고 자존심이 세고 누군가가 나를 통제하는걸 다른사람보다 훨씬 더 싫어한다. 자유롭게 자기 멋대로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내 의지대로 살려고 하는 주체성과 독립적인 성정이 강하다고 볼수 있다. 김대호 님은 굳이 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다. 그냥 혼자 내 길을 묵묵히 가시면 된다. 내가 모든것을 이고 지고 다 끌고가야되니까 약간 고단함은 있을수 있지만 결국은 내가 어느정도 올라갔을때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무리가 생긴다고 보시면 될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을 봤을때도 얼굴에 첫 느낌은 이서진 님과 전현무님을 엉성하게 섞어놓은 얼굴같다. 턱이 단단하기때문에 말년에 안정감을 가질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고 눈썹부위가 살짝 나와있고 분석가 적인 성향이 강하고 다만 윗입술이 다소 얇고 입술과 피부 사이의 경계선이 흐리멍덩하기때문에 약간 지구력이 떨어지고 끝까지 하는 힘들이 약할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주의하는게 필요할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대호는 "정확하다. 제가 취미가 많지 않나. 그 이유가 싫증이 너무 많이 난다 .연애도 마찬가지. 금방 식는다. 근데 뜨거울때 엄청 뜨겁다. 그런 온도차 느끼니까 상대방이 거기에 대한 실망감이 있는것 같아서 그게 반복됐던것 같다"라고 말했고, 역술가는 "지금부터는 운이 바뀌면서 나에게 우호적인 운과 에너지가 생기는거니까 그런 면에서는 조금 더 좋아질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제작진은 김대호의 애주가 면모에 대해 물었고, 역술가는 "김대호에게 술이란 썩은 뿌리를 더 썩게 만든다. 김대호님이 술을 마시는 이유는 내 안의 분노다. 분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발버둥. 욱하는 마음이 들거나 술을 마셔서 주사가 나올때는 내 운이 그만큼 깎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경고했다. 김대호는 "제가 술을 마실때 결핍이 있을때 마시긴 한다. 요즘에 그거다. 너무 외롭다 사실. 요즘들어서 눈물도 많아지고 뭔가 짠함도 자꾸 생기고 외로움이 생겨서 아무래도 결혼이나 연애운은 어떠냐"고 물었고, 역술가는 "내년 하반기에서 후년에는 괜찮은 여자도 들어올수 있는 운이기때문에 일과 사랑을 동시에 쥘수있는 그런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며 "이때를 놓치게 되면 50대 중반으로 넘어갈수 있다. 여자를 만날수 있는게. 그렇기때문에 지금부터 2년정도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 볼수있다"라고 당부했다. 또 "혹시 사주상으로 어떤 사주가 저하고 잘 맞냐"는 질문에는 "따뜻한 '화(火)'의 기운이 많은 사람이 좋을수 있고 나를 품어줄수있고 안정적으로 끌고갈수 있는 사람이 좋다. 어떻게 보면 김대호 님의 처 자리에는 엄마가 들어있다. 기본적으로 김대호님이 여자를 아끼고 챙기고 끌고가는 느낌이 좀 떨어지게 태어났다. 내가 은근히 끌려다녀야되는 남자다. 그리고 제작진 측에서 김대호님이 관심있다거나 인연이 닿았던 여자분들도 여러 분 보내주셨는데 그분들과는 아직 인연이 없는 것 같다. 사주뿐만아니라 관상, 궁합, 큰인연 뿐 아니라 작은 인연도 딱히 없다. 이런 느낌같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김대호님에게 드리고싶은 말씀은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다. 그동안 물에 젖어서 썩어있던 뿌리를 물기를 다 털어버리고 말처럼 달려가서 내가 달릴수 있는 관성의 끝을 보고 올라갈수있을만큼 올라가야된다 이말씀 드리고 싶다. 그러니까 딴짓하지 마시고 사람 만나지 마시고 그냥 일만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대호는 최근 집 안에서 시가를 피우는 인증샷을 올려 논란이 됐다. 실내 흡연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본인의 자유라는 여론도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김대호는 별다른 대응 없이 SNS를 통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흙심인대호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5. 2:47
프로배구 남자부 3위 KB손해보험이 성탄절에 선두 대한항공을 잡고 3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으로서는 승리만큼 기쁜 게 이적생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26)의 활약이다. 이번 시즌 직전 자유계약(FA)을 통해 한국전력에서 온 임성진은 KB손해보험 이적 후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시즌 개인 최다인 19득점으로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25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19-25, 27-25, 25-21, 25-20)로 역전승했다. KB손해보험은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승리하며 남자부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시즌 상대전적(2승1패)에서 앞선 유일한 팀이 됐다. 제천산업고-성균관대를 거친 임성진은 고교 때부터 많은 팬을 몰고 다녔다. 훤칠한 키에 배우 김수현 닮은 외모로 관심을 끌면서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만이 넘는다. 한국전력 시절 별명이 팀의 연고지를 따서 ‘수원 왕자’였는데,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뒤에는 역시 연고지를 딴 ‘의정부 왕자’라는 새 별명을 얻었다. 임성진은 연봉 8억5000만원(이하 옵션 포함)으로 국내 공격수 중 최고다. 세터를 포함해도 같은 팀 황택의(12억원)와 대한항공 한선수(10억8000만원)에 이어 전체 3위다.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다 소화하는 팀의 주포 나경복(7억원)보다도 1억5000만원 더 받는다. 최고 인기와 연봉의 임성진이 시즌 두 차례밖에 선발 출전하지 못한 건 새 팀에 적응 중이다 보니 기존 멤버에 조금씩 밀린 탓이다. 나경복과 아시아 쿼터 선수 야쿱에 선발 자리를 내주고 교체멤버로 뛰었다. 임성진은 지난 21일 우리카드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14득점 했다. 팀도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경기 직후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은 "리시브도 공격도 모두 안정적으로 잘 가져갔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임성진을 칭찬했다. 결국 임성진은 이날 대한항공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대한항공에 일방적으로 끌려다가 첫 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도 한발 뒤진 채 쫓아갔다. 경기의 물줄기를 KB손해보험 쪽으로 돌린 건 임성진이었다. 17-18로 KB손해보험이 뒤진 상황에서 임성진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으며 KB손해보험이 19-18로 한발 앞섰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러셀마저 점프 후 내려오다 다리에 이상을 보였다. 팀의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러셀까지 빠지면서 대한항공은 심하게 흔들렸다.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인 KB손해보험은 더욱 밀어붙였다. 특히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는 임성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흔들리는 대한항공을 더욱 힘들게 했다. 임성진은 이날 서브에이스 3득점 등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26득점의 비예나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 임성진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약점으로 꼽힌 서브 리시브에서 리시브 효율 40.54%를 기록해 같은 팀 리베로 김도훈(36.84%)에도 앞섰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 끝에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2(25-20, 24-26, 14-25, 25-19, 15-12)로 승리했다. 7연승의 현대건설은 3라운드를 전승으로 장식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카리가 팀 최다인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노장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블로킹 5개 등 14득점, 아시아 쿼터 선수 자스티스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자네테는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멈추지 못했다. 큰 관심을 받는 정관장의 몽골 출신 아시아 쿼터 선수 인쿠시는 3득점으로 부진했다. 3연패 한 정관장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5.12.25. 2:44
[OSEN=김수형 기자]故 김영대 대중음악 평론가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출연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사망 다음 날인 25일 방송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5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국인이 뽑은 캐롤 TOP7’을 주제로 한 특집으로 꾸며졌고, 이날 게스트로 故 김영대 평론가가 출연해 캐롤과 대중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방송 직후 고인의 부고가 전해지며 청취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故 김영대 평론가는 지난 24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48세.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고인은 사망 이틀 전인 22일까지도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며 근황을 전했던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에 음악계와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송출 배경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본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를 진행한 내용”이라며 “12월 25일 방송 이후 故 김영대 평론가님의 부고를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고인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故 김영대 평론가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9시 엄수되며, 오전 10시부터 흑석동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평화의 쉼터다. /[email protected] [사진]'뉴스쇼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5. 2:39
[OSEN=김수형 기자]'가수 서태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1년 만에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과 달리 올해는 모두들 평안하고 차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것 같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벌써 2026년이 코앞으로 다가오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열심히 살았지만 팬들이 바라는 ‘좋은 소식’은 전하지 못할 것 같아 아쉽다”며 당분간 컴백 계획은 없음을 전했다. 이어 가족과 함께 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보낸 소소한 일상, 알래스카 여행에서의 추억을 전하며 “울다가 웃다가, 또 숙연해지기도 했다. 우리에게도 펄렁펄렁한 겨울이 오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엘리’와의 재회 소식이었다. 서태지는 “정말 오랜만에 엘리를 만났는데, 아기 같던 엘리가 이제 완전한 아가씨가 됐다. 키도 나만큼 컸고, 내년이면 벌써 대학생이라더라”고 전했다. 그는 “9집 앨범의 주인공으로 노래, 뮤직비디오, 공연까지 많은 스케줄을 완벽히 소화해줘 늘 기특하고 미안했다”며 “그때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해줘 고마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딸 담이와 엘리가 친구처럼 잘 지내는 모습에 “애들은 쑥쑥 크고 우리만 늙어가는 것 같다”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팬들 사이에서는 “엘리가 누구냐”는 궁금증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엘리는 서태지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에 참여했던 아역배우로, 2014년 녹음 현장 영상과 함께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서태지는 엘리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딸바보’ 같은 면모를 보였고, 엘리는 귀여운 애교와 맑은 목소리로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파트를 소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시네마 버전 뮤직비디오에서는 산타 마을의 소녀로 등장해 인형 같은 외모로 주목받기도 했다. 10여 년이 흐른 지금, 서태지의 글 속에서 전해진 엘리의 성장 소식에 팬들은 “벌써 그렇게 컸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엘리 근황 더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반가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5. 2:30
[OSEN=유수연 기자] 영화 '주토피아 2'가 개봉 30일째 크리스마스 연휴인 오늘(25일) 오후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주토피아 2'는 2025년 첫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흥행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작품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오늘(25일) 오후 4시 29분 기준 누적 관객수 7,000,071명을 기록하며 개봉 30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주토피아 2'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처음으로 7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되며 또 한 번 ‘최초’ 기록을 세웠다. 영화 '주토피아 2'는 개봉 이후 매 순간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개봉 첫날 전작 '주토피아' 대비 약 9배 증가한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오프닝 2위를 기록한데 이어 2025년 최단 기간 400만, 500만 돌파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며 마침내 2025년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기록으로, '주토피아 2'의 압도적 흥행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 또한 '주토피아 2'는 개봉 75일차에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엘리멘탈'보다 무려 41일 빠른 속도로 700만 관객을 돌파해, '엘리멘탈'의 기록을 넘고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TOP 4에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주토피아 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mail protected]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25. 2:28
"그가 소멸하길"…젤렌스키, 성탄 연설서 '푸틴 사망' 기원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성탄절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망을 기원하는 듯한 표현을 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대국민 성탄 메시지에서 "오늘 우리 모두 하나의 꿈을 공유하고, 우리 모두를 위해 하나의 소망이 이뤄지길 빈다"고 한 뒤 "그가 소멸하기를"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평화 협상 중에도 우크라이나에 폭격을 이어가는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전에도 "푸틴이 곧 죽을 것"이라며, 그의 사망이 전쟁의 종식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짚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시작 이후 4번째를 맞는 이날 성탄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간구하고 이를 위해 싸우고 기도한다"며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 모든 우크라이나 가정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선물에 기뻐하며 미소 짓고 선함과 기적에 대한 아이다운 믿음을 간직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계속 이어지는 러시아의 폭격에 대해서는 '무신론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가 23일 약 700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퍼붓는 통에 우크라이나에서는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그는 "이것은 신을 모르는 이들의 공격 방식"이라며 "기독교나 인간적인 것과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5.12.25. 2:25
"마가, 유럽에 첫 공격"…표현의 자유 둘러싼 전쟁 시작됐나 트럼프 행정부의 EU 전 고위인사 제재에 시선집중 "빅테크 보호 수준 초월"…온라인 활동규제 겨냥한 장기전 예상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이 유럽연합(EU) 전 고위직 인사 등 5명의 입국을 전격 금지한 것은 단순히 기업 이익 침해 반발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강성 지지층 '마가'(MAGA·미국을 더 위대하게) 진영과 유럽 간 전쟁의 서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미국 정부가 취한 EU 인사 입국 제한 조치가 "표현의 자유 전쟁에서 미국이 수행한 첫 번째 공격"이라고 명명하고 사태 장기화를 전망했다. 미국 국무부는 전날 "미국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검열하고 수익 창출을 제한하는 등 조직적 압박을 가했다"며 티에리 브르통 전 EU 내수담당 집행위원을 포함해 온라인 활동 관련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 5명을 비자 발급 제한 명단에 올렸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2년 EU가 제정한 디지털서비스법(DSA)에 거센 반발을 해온 미국 정부의 입장을 되돌아볼 때 필연적이라고 가디언은 말했다. 마가가 보기에 DSA는 대서양 건너편에 만연한 표현의 자유 제한 문화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DSA를 눈엣가시로 여기며 비판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난 5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 기업과 국민을 검열하는 국가의 미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예고했다. 또 국무부는 지난 7월에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유럽에서는 수천 명이 자국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고 있다"며 "검열은 자유가 아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마가의 '표현의 자유 수호' 움직임은 영국의 온라인서비스법(OSA)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2월 백악관을 방문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면전에서 "우리는 표현의 자유 침해가 영국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기술 기업, 더 나아가 미국 시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아울러 OSA에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하원의원은 지난 7월 미국 의원 대표단을 이끌고 영국 노동당 정부와 방송규제 당국인 오프콤(OfCom)을 방문해 압박했다. 오프콤도 자신들이 미국 행정부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듯하다. 오프콤은 지난 5월 루비오 장관의 발언이 나온 후 계획된 비자 제한 조치가 무엇인지 명확한 설명을 요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이미 EU가 DSA에 근거해 엑스에 1억2천만 유로(약 2천5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영국 정부도 DSA 이행 문제에 있어서 물러설 계획이 없어 보인다며 갈등이 봉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번 비자 발급 금지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오래 지속될 싸움의 가장 최근의 공격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5.12.25.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