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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무인정 '먹통' 드론 '추락'…'AI방산기업' 안두릴 잇단 기술결함

[영상] 무인정 '먹통' 드론 '추락'…'AI방산기업' 안두릴 잇단 기술결함 [https://youtu.be/ZUdBfgz75cI] (서울=연합뉴스) 기업가치가 305억 달러(약 45조원)에 달하는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이 최근 연이어 기술 결함과 안전 문제를 일으켰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이 입수한 문건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진행한 미 해군 훈련 당시 안두릴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래티스'(Lattice)가 탑재된 무인 함정 10여 척이 오작동을 일으켰습니다. 자동 안전장치가 발동된 이들 함정은 통제 명령을 따르지 않고 바다 위에 멈춰 섰습니다. 해군 관계자들은 훈련 이후 작성한 보고서에서 "안두릴이 군을 오도했다"며 "즉각 소프트웨어 설정을 수정하지 않으면 인명 손실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적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대(對) 드론 시스템 '앤빌'(Anvil)이 오리건주에서 진행한 드론 요격 시험 중 추락해 펜들턴 공항 인근에 약 22에이커(약 8만9천㎡) 규모의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공군에서 수백만 달러를 받고 개발한 무인 전투기(CCA) '퓨리'(Fury)의 시험 비행 때는 테스트 장비의 나사가 흡입구로 빨려 들어가 엔진이 손상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배치된 안두릴의 드론에서도 러시아군의 전파 방해 공격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전장에서 목표물 타격에 실패하고 추락하기를 반복한 이들 드론은 지난해 사용이 중지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유튜브 블랙시 테크놀로지스·안두릴 인더스트리즈·X 안두릴 인더스트리즈·@Breking911World·@WarHunter2222·@TheDeadDistrict·@distant_earth83·@mog_russEN·@BDooher·@AncientAlien01·사이트 안두릴·월스트리트저널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5.11.28. 1:25

가정용 웰니스 에이전트 ‘알고케어’ 출시

AI 기반 웰니스 테크 기업 알고케어(대표 정지원)가 2025년 11월 28일 가정용 웰니스 에이전트 ‘알고케어’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 출시는 그동안 프로 스포츠 선수, 전문 예술단체, 대기업 임직원 등 소수의 전문 환경에만 제공되던 전문가급 영양관리 서비스를 모든 가정의 일상으로 확대한 첫 시도다. ‘알고케어’의 핵심은 사용자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AI 웰니스 에이전트 ‘마이 알고(My Algo)’다. 사용자의 컨디션 변화, 병력, 복용약, 건강검진 기록, 활동량, 식습관, 수면 패턴 등 다양한 건강데이터를 분석해 매일 필요한 영양제의 종류와 함량을 실시간으로 설계한다. 특히 ‘마이 알고’는 전문의·약사 자문단이 검증한 임상 기반 의사결정 구조에 수년간 축적된 섭취 데이터가 결합된 형태로, 단순 추천을 넘어 전문가 수준의 정밀한 영양 조절 기능을 수행한다. 사용자는 정수기처럼 익숙한 형태의 터치형 디바이스 ‘알고케어 E1’을 통해 ‘마이 알고’가 설계한 영양제를 즉석에서 배합·추출해 바로 섭취할 수 있다. 알고케어는 “나와 가족의 건강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돕는 새로운 웰니스 인프라를 집 안에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고케어는 지금까지 프로 스포츠 선수단, 전문 예술단체, 대기업 임직원 등 다양한 전문 조직에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온 웰니스 테크 리더다. 고강도 퍼포먼스 환경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현장 경험은 이번 가정용 ‘알고케어’ 제품의 기반이 됐다. 알고케어 관계자는 “전문가 조직에서 먼저 검증된 기술을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확장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알고케어는 미국 CES에서 누적 6관왕을 기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정지원 대표는 김앤장 출신 법률 전문가로, 데이터·의료·AI 기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알고케어의 웰니스 에이전트 시스템을 설계했다. ‘알고케어’와 함께 제공되는 영양제 ‘알고케어 뉴트리션’은 현재까지 누적 추출 알약 수가 2억 개를 넘겼다. 특히, 부작용 보고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알고케어는 스위스·프랑스·인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원료사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영양제 품질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병원 전문의·약사로 구성된 자문단이 영양 알고리즘과 배합 구조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가정에서도 의료 전문가 수준의 안정적인 영양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출시 전부터 시장의 기대도 크다. 사전 구매 신청자만 이미 1,000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기존 B2B 고객사 임직원들로부터 “집에서도 사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정지원 대표는 “사전 예약자의 상당수가 회사에서 먼저 알고케어를 경험한 분들입니다. ‘알고케어’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영양을 즉석에서 설계해주는 가정 내 필수 건강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와 가족의 건강관리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을 더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알고케어는 출시를 기념해 최초 2,000대 구매자에게 한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알고케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28.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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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끌기 나선 푸틴, ‘미국안’ 검토한다면서 우크라 영토요구는 그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놓고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철수와 점령지 영토 인정이라는 기존 요구는 한 치도 거두지 않은 채 협상 여지만 열어놨다는 점에서다. 평화안이 구상되는 동안 러시아는 동부 전선에서 소규모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을 유리하게 만들어 놓고 유럽 안보와 핵군축 등 전후 세계질서까지 염두에 둔 협상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조약 초안 아니다…그래도 협정 토대 될 수 있어”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대해 “합의문 초안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향후 협정의 토대로 활용될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완성된 평화조약 초안이 아니라 논의가 필요한 ‘질문 목록’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거리두기와 수용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한 이중 신호”라는 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평가다. 쟁점의 중심에는 여전히 영토 문제가 자리한다. 푸틴 대통령은 비슈케크 회견에서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문제가 미·러 사이의 핵심 협상 의제가 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전쟁 종결 조건에 대해서도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그들이 점령하고 있는 영토에서 떠난다면 우리는 전투행동을 멈출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군사적 수단으로 그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은 “러시아가 현재 국제법상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루한스크 전역과 도네츠크,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의 일부가 포함된다”며 “일방적으로 병합을 선언한 4개 지역 전체와 크림반도를 두고 우크라이나에 사실상 영토 포기를 요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우크라와 합의 불가”…우크라 패싱, 서방과 직접 협상 의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정통성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대목도 눈여겨볼 만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계엄령을 이유로 대선을 실시하지 않아 현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법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법적으로 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정으로 중요한 건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주요 국제 행위자들이 러시아의 영토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점령지와 합병을 선언한 땅을 보장 받는 데 우크라이나를 패싱하고 서방과의 ‘빅딜’을 우선시하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 유럽엔 “공격 안 하겠다”, 미국과는 핵 문제까지 큰 판에 올려 푸틴 대통령이 유럽을 향해 일종의 ‘안심 카드’를 꺼내든 것도 이런 의도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러시아는 유럽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며 “그들이 원한다면 유럽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문서로 남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략무기와 관련된 사안도 거론됐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2월 만료되는 미·러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언급하며 “미국과 전략적 안정성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음 주 모스크바를 찾을 예정인 미국 대표단과 협상에서 핵실험 준비와 관련된 주제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안전 보장 서약, 미·러 핵문제 등을 한꺼번에 꺼낸 건 단순 휴전을 넘어 전후 질서를 다시 짜는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 전장·협상장 동시에 돌리며 시간 벌기 러시아가 이처럼 ‘키 플레이어’로 몸값을 높일수록 유럽의 초조감은 커지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 초안을 미국 측 설명이 아닌 언론 기사 헤드라인으로 처음 알았고, 유럽 외교 당국자들은 영토 획정과 제재 해제 문제에 대해 러시아 입장이 지나치게 많이 반영돼있어 놀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NYT는 그러면서 “트럼프 평화안 초안에는 유럽이 사실상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FT는 “유럽이 뒤늦게 협상에 뛰어들어 초안의 가장 거친 조항을 일부 걷어냈다”면서도 “크림·돈바스 지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지위, 안보 보장 방식 등 핵심 쟁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그 사이 전장에선 러시아군 꾸준히 진격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 등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CNN은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를 인용해 “러시아가 일부 성과를 냈지만 도네츠크주 전역의 함락이 임박한 건 아니다”고 보도했다. 이근평([email protected])

2025.11.28.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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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몰라도 이 가격은 선물” 비트코인, 이때 사라

대한민국 인구가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 하지만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에서 한국 원화가 차지한 비중은 10%(11월 24일 기준 9.47%)에 육박한다. 이는 미국 달러(78.62%)에 이어 거래 화폐 기준으로 세계 2위다. 엔화(5.8%)나 유로(1.8%)보다 훨씬 높다. 주요 외신도 “한국만큼 암호화폐에 빠진 나라는 없다”고 수시로 보도한다. 올해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일부 투자자들은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갈아탔지만, 여전히 코인 투자 수요는 넘쳐난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월 26일 비트코인은 개당 8만6600달러 선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10월 7일 최고점(12만6198달러)에서 31% 하락한 수치다. 불과 한두 달 전 쏟아지던 “연내 20만 달러까지 간다”는 장밋빛 전망과는 정반대 결과가 벌어진 것이다. 이른바 ‘4년 주기론’을 근거로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암호화폐 침체기)가 시작됐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다만 27일 미국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AI 기업 주가가 반등하며 비트코인도 21일 이후 처음으로 9만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이런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투자자를 괴롭히는 질문은 ‘비트코인을 사야 할 때냐, 아니냐’다. 이미 원금을 까먹은 이들은 ‘물타기’(저가에 추가 매입하는 것) 타이밍을 찾느라 애먹고 있다. 머니랩이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하락의 배경과 전망, 투자 전략을 분석했다. 30% 빠진 비트코인, ‘크립토 윈터’ 진입하나 비트코인 주가 상승세가 꺾인 시점은 공교롭게도 지난 10월이다. 10월은 코인 업계에서 ‘업토버(Uptober)’라 불린다. 상승을 뜻하는 ‘업’(UP)과 10월을 의미하는 ‘옥토버(October)’의 합성어다. 실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월엔 가격이 올랐지만, 올해는 7년 만에 이 패턴이 깨졌다. 전문가 분석을 종합하면 주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유동성(자금) 경색이다. 비트코인은 채권처럼 이자를 지급하거나 주식처럼 배당을 주지 않는다. 전통적인 자산과 다르다. 이 때문에 가격이 전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인다. 수요의 핵심은 돈인데, 최근 몇 주 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 등의 요인으로 시중에 돈이 말라갔다. 주식처럼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통상 금리가 낮아질수록 가격이 오른다. 여기에 역사상 최장 기간을 기록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중단) 사태가 겹쳤다. 세금은 계속 걷는데 지출을 멈추자 정부 계좌에만 돈이 쌓이고 시중에 풀려야 할 돈은 줄어든 것이다. 둘째, 인공지능(AI) 거품론이다. 월가 곳곳에서 “AI 기술의 가치나 수요가 과대평가됐다”는 경고음이 나오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게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월가의 유명 투자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Yardeni Research) 대표는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게 나스닥100을 3배 추종하는 ‘TQQQ’ 상장지수펀드(ETF)”라며 “한쪽이 흔들리면 다른 쪽도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유동성 경색과 AI 거품론이 주식 등 자산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면 세 번째 요인은 코인 투자 심리만을 끌어내렸다. 빌린 돈으로 투자한 레버리지 투자자의 강제 청산이다. 청산은 코인 가격이 급락해 손실이 증거금보다 커지면 거래소가 코인을 강제로 시장가에 파는 것을 의미한다. 10월 10일 하루에만 190억 달러(약 27조원)의 코인이 증발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은 “레버리지 청산 사태 이후 호가창이 얇아져(특정 호가에 걸린 수량이 적어 적은 물량으로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는 상태) 비트코인 하락 폭이 다른 위험자산보다 커졌다”고 분석했다. 🪾비관론① 4년 주기론의 학습효과 비트코인 전망은 비관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이는 4년 주기론에 근거한다. 4년 주기론은 비트코인 가격이 4년 간격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주장인데, 원인은 반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컴퓨터에서 복잡한 암호를 풀어 블록체인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참여한 사람들에게 보상으로 지급되는 구조다.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연산 과정에 참여하는 행위를 ‘채굴(mining)’이라고 한다. 그런데 채굴 보상으로 비트코인이 무한대로 지급되면 비트코인 가치를 유지하거나 올리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연산 난도를 계속 높이고, 비트코인 총발행량을 2100만 개로 제한한다. 즉, 발행량 제한으로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시점을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라고 부른다. 희소성을 지키기 위한 공급 감소는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과거 세 차례 반감기를 거치며 비트코인 가격은 12~18개월간 오르다 최고점을 찍은 뒤 13~18개월간 하락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2012년 11월 첫 번째 반감기 후 이듬해 11월까지 9000%가량 폭등한 뒤 1년여간 81% 급락한 바 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반감기 이후에도 전고점 대비 하락률이 각각 82%, 75%에 달했다. 가장 최근인 네 번째 반감기는 지난해 4월이었고, 18개월 후인 올해 10월 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다. 비록 10월 초반에 급락세가 시작됐지만 이번에도 과거 사이클이 맞아떨어진 만큼 비트코인 시장이 혹한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10x리서치는 “4년 주기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비관론② 비트코인 누르는 강달러 달러 몸값도 오름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뜻하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9월 16일 96.6에서 11월 25일 100.2로 3.7% 올랐다. 통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비트코인은 하락 압력을 받는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셧다운 여파로 달러 유동성이 부족해 단기 자금시장이 경색되면 달러가 오른다”며 “달러 강세는 레버리지를 많이 사용한 코인 시장에 직격탄”이라고 말했다. ‘유동성 부족·단기 자금시장 경색→ 달러 강세→ 디레버리징(빚 줄이기)→ 비트코인 약세’ 흐름이 이어질 거란 분석이다. 내년 달러 가치는 어떨까.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쏠릴 가능성이 커 달러 지수는 내년 말로 갈수록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약달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관론③ 장기 하락 신호 ‘데드크로스’ 발생 장기 하락 신호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이른바 ‘데드 크로스(death cross, 죽음의 십자가)’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갔다. 이동평균선은 직전 며칠간의 주가를 평균한 값을 연결해 만든 선으로 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그래프다. 코인 시장에선 지난 50일간의 이동평균선이 200일 동안의 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데드크로스라고 한다. 하락장 진입 신호다. 세 번째 사이클인 2022년 비트코인은 데드크로스 이후에도 64%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알리 마르티네즈 애널리스트는 “현재 패턴과 하락 속도가 2022년 약세장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곤두박질치는 비트코인의 바닥은 어디일까. 신중론자들은 대체로 7만 달러 선을 바닥권으로 본다. 디지털자산 솔루션 기업 헥스트러스트의 알레시오 콰글리니 최고경영자(CEO)는 “조정 국면이 지속돼 7만 달러대 초반 또는 일시적으로 그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수석전략가는 “과거 차트를 보면 5만6000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내놨다. 디지털자산 분석업체 디라이브(Derive)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9만 달러 아래에서 마감할 확률이 50%까지 상승했다. (계속) 반면에 이런 우려가 과도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낙관론자들은 우선 4년 주기론이 유효할지 불분명하다는 데 주목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처럼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인 트레이더로 유명한 밥 루카스는 최근 X( 옛 트위터)에 “2024년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두 배도 오르지 못했다. 이번 4년 주기는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고 썼다.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낙관론자들이 내세운 근거는 뭘까. 한편, 비트코인 전망은 갈렸지만 비관론자도 낙관론자도 투자 전략 측면에선 대체로 큰 차이는 없었다. 한 전문가는 “장기 투자자에겐 선물 같은 구간이다. 이 가격이 오면 사라”고 조언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암호화폐의 변동성, 물타기 등 돈 버는 전략은 아래 링크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닥은 몰라도 이 가격은 선물” 추락한 비트코인, 이때 사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5284 주식, 코인, 부동산…돈 버는 전략, 여기 있습니다 엔비디아 매출, 외상빨이다? “AI 거품론 틀렸다” 근거 셋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5630 5억 넣어 월배당 300만원…‘신상 ETF’ 포트폴리오 톱5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672 반도체하면 삼성·SK뿐이라고? 수퍼사이클 올라탈 ‘소부장株’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4568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서학개미 몰린 ‘버핏 픽’ 종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050 11개 증권사가 고점 찍었다…“5000피 온다” 이 종목 담아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8142 ‘물딱지’ 될라, 재건축 물건…1억 쌀 때 목동 급매 잡아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9765 “GPU? 이젠 메모리 시대다…삼전·하닉 사이클 반도 안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7697 황의영([email protected])

2025.11.28.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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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2025 정책엑스포’서 AI 혁신 대상 수상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정책엑스포’에서 ‘AI 활용 혁신 정책엑스포 대상’과 개인 부문 ‘정책혁신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정책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공공정책 분야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 중심 서비스를 실현한 기관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공사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BIM센터 신설, 라이다(LiDAR)를 활용한 빈 주차면 안내, 실시간 공항 혼잡도 안내 서비스 등을 통해 국민 편의성을 제고한 점이 주목받았다. 개인 부문 대상은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이 수상했다. 박 본부장은 공항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통합데이터플랫폼 구축 등 AI 기술 융합을 주도하며 공사의 AI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본부장은 “AI를 활용한 스마트 공항 구축 성과가 외부에서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 편익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월 ‘AI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과제 발굴 및 실행 체계를 마련했다. 9월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AI 선도기관’으로 선정됐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5.11.28.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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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박수홍, 가족 배신+루머에 무너졌다.."장인 실명 위기·장모 공황 장애"

[OSEN=유수연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고백하며, 두 사람이 겪어야 했던 극심한 마음고생을 솔직히 털어놨다. 27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처음 밝히는 박수홍♥김다예 첫 만남부터 시험관 출산까지 전부 공개합니다(딸 재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다예는 결혼 뒤 이어진 각종 허위 루머와 악성 공격을 떠올리며 “기소장에만 적힌 허위 사실이 13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수홍은 “아내가 감당해야 했던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미안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어디를 가도 ‘마약’ ‘스폰서’라며 뒤에서 속삭였다. 비자도 없고 미국도 못 가봤는데 라스베이거스 도박이라더라”며 당시 떠돌던 가짜뉴스에 분노를 드러냈다. 결국 그는 “소변 검사, 모발 검사 전부 해서 제출했다”고 억울함을 전했다. 김다예 역시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가 세 개, 네 개가 났다”며 힘겨웠던 시기를 회상했다. 박수홍은 처가도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장인어른은 스트레스로 실명 위기까지 갔고, 장모님은 공황장애 약을 드셨다”며 “이건 진짜 내가… 그럼에도 ‘살고 싶다’는 마음에 아내를 붙잡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김다예가 법무법인에 취직해 함께 싸워줬던 순간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나를 살리겠다고 법무법인에 들어가 피해자 인권 관련 일을 맡았다. 지금은 내 모든 계약서를 다 챙겨준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다예는 “안쓰럽고 너무 불쌍하다"라면서 "옆에 있다는 이유로 같이 공격받았다. 그래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한편 박수홍은 현재 친형 부부와의 61억 원대 횡령 사건으로 법적 공방 중이다. 지난 12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친형 박 씨에게 징역 7년, 형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8.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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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2026 신·편입생 모집 12월 1일부터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2026학년도 학과 신설 및 개편을 통해 반려동물산업, 스포츠지도, 응용수학·통계학 등 사회적 수요와 트렌드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예술대학 통합과 드론·로봇공학, 문예창작, AI커머스, 국방AI학과 확대 개편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신설된 ‘반려동물산업학과’는 반려동물 건강, 행동, 영양, 미용, 법규, 경영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을 제공하며 졸업생들은 동물보건사, 펫푸드 연구원, 행동지도사, 펫테크 데이터 분석가, 미용사, 펫시터, 공공기관 동물복지 담당 등 산업 전반으로 진출할 수 있다. 관련 국가·민간 자격증도 다양하게 취득 가능하다. ‘스포츠지도학과’는 체육 활동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문 지도역량과 인문·사회적 소양을 갖춘 체육인을 양성하며, ‘응용수학·통계학과’는 데이터·AI·블록체인 시대에 맞는 실용적 수리 인재를 양성한다. 직장인과 비전공자도 단계별 맞춤 학습이 가능하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12월 1일부터 총 11개 단과대학, 49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상반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하며, 고졸 이상 신입학 및 학년별 자격 충족 편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원은 12월 26일까지 전기 신입생을 모집하며, 사회복지, 상담·임상심리, 뷰티산업, 음악, AI융합기술학과 석·박사 과정을 제공한다. 서울사이버대는 PC나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입학지원센터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5.11.28.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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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판결에 노조 “환영”, 방미통위는 “검토하겠다”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는 서울행정법원 판단에 대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8일 "판결문이 송부돼 오면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유진그룹 산하 특수목적회사 유진이엔티는 2023년 10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던 YTN 지분(30.95%)을 사들여, 11월 방통위에 최대 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방통위는 심사를 거쳐 지난해 2월 이를 승인했다. 이에 YTN 우리사주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방통위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방통위가 상임위원 5인 체제가 아닌 2인 체제에서 결정을 내린 점 등을 문제 삼았다. YTN 우리사주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라, 방통위를 승계한 방미통위가 항소 권한을 갖는다. 방미통위는 옛 방통위 당시 방송사들을 상대로 한 법정 제재에 대해 방송사가 제기한 취소소송에서 1심 패소 판결을 받으면 대부분 항소했다. 그러나 법무부가 적극적으로 항소 여부와 관련한 지휘에 나설 가능성도 관측된다. 만약 항소 포기로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종전에 이뤄진 YTN 대주주 변경 승인은 취소된다. 다만 이번 판결이 옛 방통위가 위원 2인 체제에서 의결 승인한 절차상 하자를 주된 위법 사항으로 언급했기에, 방미통위가 복수의 위원으로 새로 구성되면 유진이엔티가 최대주주 변경 재승인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다. 재심의 결과 최대 주주 변경이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방송법에 따라 유진그룹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YTN 지분을 6개월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행정법원 판단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이날 환영 성명을 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제 정부가 답할 때”라며 “YTN을 정상화하기 위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즉시 정상화하고 유진그룹의 최다액 출자자(최대 주주) 자격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특검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지난 정권 지분매각 당시 상황을 조사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노조 전준형 위원장은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정책집에도 ‘보도 전문 채널의 거버넌스 개선을 통한 공공성 강화’라고 명시했듯, YTN의 공적 소유구조를 회복해 달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를 향해 “법적으로도 YTN 매각의 불법성이 확인된 만큼 조속히 원상 회복 조치에 나서라”고 밝혔다. “내란 정권의 ‘언론장악 외주화’라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하면, 이번 판결이 나오기까지 거의 2년이나 걸린 것이 못내 아쉽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1심 선고에서 행정법원은 YTN 우리사주조합에 대해서만 원고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가 낸 소송에 대해서는 원고 적격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했다. 우리사주조합은 자사 주식을 취득ㆍ보유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조합으로 YTN 노조와 함께 행정소송을 진행해 왔다. 인수 대금 3199억원을 납입하고도 최대주주 승인에 제동이 걸린 유진그룹은 “법원의 판결문을 공식 전달받은 뒤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근영([email protected])

2025.11.28. 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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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참사 3일째..하이브·YG→스키즈·슈주 K팝 기부 릴레이 [Oh!쎈 이슈]

[OSEN=지민경 기자]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며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대형 기획사들과 K팝 스타들도 연이은 기부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28일 오전 6시 38분 기준 사망자만 9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4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진화 작업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8일, 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K-POP 시상식 '2025 MAMA AWARDS'가 개최될 예정이었던 바, 행사 개최를 이틀 앞두고 벌어진 참사에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CJ ENM은 레드카펫 행사는 취소하되 본 시상식은 변동 없이 예정대로 생중계로 진행을 결정했다. CJ ENM은 "‘2025 MAMA AWARDS’는 ‘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2025 MAMA AWARDS’는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으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상식 참석을 위해 많은 K팝 스타들이 이미 홍콩에 입국해 있던 상황. 많은 기획사와 K팝 스타들 역시 애도를 표하며 기부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명 피해와 주택 피해가 잇따라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희생자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고, 위험 속에서 구조에 나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을 보낸다”며 긴급 구호 및 재난 복구를 위해 100만 홍콩 달러(약 1억8천만 원)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또한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전하며, 피해 복구 성금 5억원(약 266만 홍콩달러)을 기부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중국 홍콩 적십자회에 100만 홍콩 달러를 기부해 현지 화재 구조 및 후속 임시 안치, 생활 물자 보급 등의 작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긴급 구조 및 재난 후 재건을 위해 200만 홍콩 달러를 기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분들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가족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평안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홍콩 적십자회에 100만 홍콩 달러를 기부했다"고 알렸으며, 슈퍼주니어도 "슈퍼주니어와 E.L.F.의 이름으로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하여, 후속 지원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이들도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했으며, 갓세븐 잭슨은 자신이 운영 중인 브랜드 팀왕과 함께 현지 병원에 100만 홍콩달러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에스파,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웨이션브이, 첸백시, 플레이브 등도 화재 참사 복구를 위한 기부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각 소속사 제공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1.28.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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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창업보육센터 지원에 특허 성과 인정’ 케이제이테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

[OSEN=홍지수 기자] 우석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케이제이테크가 ‘2025 전북창업기술혁신대전’에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지난 27일 전주 아름다운컨벤션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 창업 활성화와 창업보육센터의 역할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유공자 표창과 기업 성공사례 발표, 창업 유관기관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22년 설립된 케이제이테크는 운반장치용 바퀴와 우산 빗물제거장치 등 생활 편의 제품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왔다. 2025년 연구소기업 등록 이후에는 고주파 기반 복부 지방 제거 장치 등 의료기술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우석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받은 5건의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안선자 대표는 “우석대의 기술 이전과 지원 덕분에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번 수상으로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우석대 창업보육센터 김미선 창업보육전문매니저도 이날 지역 창업기업 지원과 보육 프로그램 운영, 기술 사업화 연계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전주시장 표창을 받았다. 박노준 총장은 “케이제이테크의 성과는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연결된 대표적인 사례이다”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8.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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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와 꼭 재계약해줘".. 슬롯 요구, 리버풀 스포팅 디렉터가 묵살 '대재앙 이유?'

[OSEN=강필주 기자] 결국 루이스 디아스(28,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결정에 대한 오판이 리버풀이 겪고 있는 대재앙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단독 기사를 통해 아르네 슬롯(47) 리버풀 감독이 지난여름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루이스 디아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반대했으나, 리처드 휴즈 스포팅 디렉트가 이를 묵살했다고 전했다. 윙어 디아스는 2023년 리버풀에 입단한 뒤 세 시즌 동안 148경기 동안 41골 23 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6경기 13골 7도움 포함 총 50경기 동안 17골 8도움으로 리버풀 공격진에 축을 담당했다.  디아스는 올해 여름 이적설이 나왔지만 지난 7월 리버풀 동료 디오구 조타의 갑작스런 부고 소식으로 잔류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하지만 조타 장례식 기간 파티에 참석하는 논란 속에 이적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기사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디아스가 팀의 구조와 공격 전개에 필수적인 존재라고 판단해 구단에 재계약 추진을 요청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을 가진 휴즈 스포팅 디렉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익명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휴즈 디렉터는 콜롬비아 대표 디아스에게 고액의 신규 계약을 제공하는 것이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고,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해 이적을 승인했다.  리버풀은 디아스 매각 뒤 위고 에키티케,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데르 이삭 등 다수의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현재 12경기 동안 9패를 당하는 대재앙을 겪고 있다. 1953년 이후 72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버풀은 지난 2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에 1-4로 완패, 슬롯 감독을 경질 위기로 몰아 넣었다.  리버풀 전설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제이미 캐러거는 슬롯 감독을 여전히 지지하며 부진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스티븐 제라드는 '위기'라고 표현하지 않았지만, 슬롯 감독이 상황을 조속히 통제하지 못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식통은 PSV전 패배 직후 리버풀 경영진 사이에 슬롯 감독의 거취 논의를 위한 미팅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구단 내부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8.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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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뭉찬4' 합류 이어 '겹경사'..메이큐마인웍스와 전속계약[공식]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백성현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메이큐마인웍스(MUMW)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행보에 나선다. 메이큐마인웍스는 28일 “배우 백성현과 동행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백성현은 탄탄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갖춘 배우로, 드라마·영화·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메이큐마인웍스 관계자는 “최근 당사는 배우, 가수, K-POP 프로듀서 등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백성현과 함께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향후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배우 백성현은 새로운 소속사와의 출발에 대해 “믿고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 기쁘다”며 “좋은 작품과 보여드리고 싶은 연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메이큐마인웍스와 함께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메이큐마인웍스(MUMW)는 배우 서현철, 빅톤 출신 가수 강승식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K-POP 작사·작곡 퍼블리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음반 제작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최근 아티스트 영입과 다양한 프로젝트 확장을 통해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메이큐마인웍스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1.28.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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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새 대형사업부장에 손동일 부사장 선임

손동일 신임 대형사업부장은 TV와 모니터용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를 생산하는 대형사업부와 함께 노트북 등을 담당하는 IT사업팀을 이끌 예정이다. 기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이끌던 이종혁 부사장이 삼성벤처투자 신임 대표로 이동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손 부사장은 QD-OLED 사업 초기부터 개발 및 생산과 관련된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최근 고해상도, 고주사율 QD-OLED 개발을 이끌며 모니터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1975년생으로 서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손 부사장은 2004년 삼성에 입사해 대형사업부 제조기술센터 YE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23년 삼성디스플레이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QD-OLED 수율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투자 없이 프로세스 개선만으로 QD-OLED 라인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공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대형사업부 개발실장 겸 IT개발팀장을 역임했다. 손 부사장이 이끌게 된 IT사업팀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개발 파트 등을 추가하며 조직기능을 강화했다. IT사업팀은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는 8.6세대 IT OLED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조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해 8.6세대 IT 기기용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달 직원 소통행사에서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는 IT(태블릿·모니터) OLED용 8.6세대 생산라인의 수익성을 경쟁사가 추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박해리([email protected])

2025.11.28.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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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 겨울 계절송 컴백..더블 싱글 '누군가는 알아야 할 이야기 1' 발매

[OSEN=김나연 기자] 싱어송라이터 크래커(CRACKER)가 겨울 무드를 정조준한 계절송으로 돌아온다. 크래커는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더블 싱글 '누군가는 알아야 할 이야기 1'을 발매한다.  '누군가는 알아야 할 이야기 1'은 메인 타이틀곡 '루돌프의 고백'과 서브 타이틀곡 '시간의 모퉁이 (Feat. 그리즐리 (Grizzly), 김호연)'가 수록된 더블 싱글로, 어딘가 있을 법한 사랑 이야기를 조명한다. 용기가 없어 1년 동안 고백하지 못했지만 크리스마스에는 꼭 전하겠다고 다짐하는 화자와 어린 시절 좋아했던 이에게 끝내 고백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후회하는 소심한 화자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냈다. 크래커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안과로 보이는 공간에서 루돌프가 시력 검사를 받는 이색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크리스마스 모자를 쓴 루돌프의 모습이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번 더블 싱글이 어떤 서사와 메시지를 품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어 공개된 티저 에셋들 또한 색약 검색표를 모티브로 한 이미지,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추억의 물건을 패키징한 오브제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콘셉트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더블 싱글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그리즐리(Grizzly), 김호연, 크래커의 어린 시절 사진이 함께 공개되며 '누군가는 알아야 할 이야기 1'이 과거의 기억과 감정을 건드리는 신보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크래커는 더블 싱글 발매에 앞서 28일 신곡 팬밋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팬밋업에는 크래커는 물론 피처링 아티스트 두 명이 참석해 신보의 서사와 감정을 직접 나누는 등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크래커는 그동안 다채로운 시즌송으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 중 '날아와'는 스포티파이 K-INDIE NOW 차트 12위, '나의 뚜뚜'는 인도네시아 R&B/Soul 차트 13위, '맴맴'은 아이튠즈 영국 K-Pop 차트 19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크래커의 더블 싱글 '누군가는 알아야 할 이야기 1'은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EGO GROUP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1.28.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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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 글로벌 확장 박차

마녀공장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며 ‘두 번째 챕터’를 선언했다. 대표 제품 ‘퓨어 클렌징 오일’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조직·제품 구조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하며 단일 히트 제품 브랜드를 넘어서는 체질 개선을 시작한 것이다. 브랜드를 총괄하는 송지혜 대표와 경영 전반을 이끄는 김기현 대표는 향후 3년 내 글로벌 매출 비중 80% 달성을 목표로 “지금이 마녀공장이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시기”라고 강조한다. 마녀공장은 2012년 론칭 이후 “엄선한 원료와 독창적 조합”이라는 철학으로 성장했고, 퓨어 클렌징 오일은 글로벌 K-클렌징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김 대표는 “K-뷰티의 경쟁력은 개별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제조·유통 생태계가 만드는 시스템적 힘”이라며 “마녀공장은 반짝 성공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글로벌 브랜드를 지향한다”라고 설명한다. 현재 회사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수익성 낮은 SKU는 과감히 정리하고 스킨케어를 두 번째 성장축으로 세우고 있다”라며 “클렌징은 더 강하게, 스킨케어는 더 견고하게 가져가는 구조로 글로벌 시장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Everyday Magic For Your Skin’을 중심 메시지로 브랜드 톤앤매너, UX, 패키지, 라인 구조 전반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재정비하는 리브랜딩도 진행 중이다. 이어 송지혜 대표는 “고객은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가 제시하는 관점과 해결 방식을 선택한다”라며 마녀공장이 성분 중심을 넘어 ‘효능을 편하게 경험하게 하는 브랜드’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방향성을 반영해 내년 초 새로운 BI와 스킨케어 라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는 ‘자발성을 기반으로 한 인플루언서 파트너십’이 성과를 내고 있다. 브랜드와 진정성 있게 연결된 인플루언서들이 자연스럽게 앰배서더로 확장되는 구조다. 변화의 속도를 실제 실행으로 연결하는 역할은 김 대표가 맡는다. 그는 “전략이 오래가려면 재무·조직·운영이 탄탄해야 한다”라며 △비용 효율화 △원가 구조 개선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를 직접 진두지휘한다. 특히 아마존·울타·코스트코 등 핵심 채널과의 단가·마진·프로모션 구조를 재정비해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이익을 남기는 브랜드’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두 대표는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브랜드와 운영이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굴린다. 이들은 “아마존 K-뷰티 Top 3 진입과 글로벌 매출 비중 80%”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마녀공장을 단일 히트 제품을 넘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금의 변화는 단순한 리포지셔닝이 아니라, 앞으로 합류할 인재들에게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본격적인 글로벌 전환점이다.

2025.11.28.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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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박지연, 신장 재이식 100일만에 또 입원+수술.."더 좋은사람 될것"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입원 중인 근황을 전했다. 28일 박지연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남편이 그랬다. 당신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내가 더 좋은 사람 될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지연에게 배달 온 꽃다발이 담겼다. 이는 박지연의 지인들이 보내온 것으로, 신장 재이식 100일을 축하하기 위한 선물로 보인다. 특히 꽃다발에는 박지연 지인이 쓴 정성스러운 편지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편지에는 "지연언니, 다시 태어난지 100일을 축하해요. 내일 수술 잘 마치고 나서 우리 데이트 해요. 많이 보고싶고 사랑합니다", "우리 지연이, 백일동안 고생 많았다!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 볼 수 있길 바라. 많이 보구파!!" 등의 애정 가득한 메시지가 적혀있다. 이를 본 박지연은 "입원중이라 사진으로 받아봤지만 바쁜 와중에 따뜻한 너희♥ 고마워♥"라고 감동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연은 지난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 후유증으로 신장이 손상되는 상황에 처했고, 아버지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았지만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아 10년 넘게 신장 투석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신장 재이식 권유를 받은 그는 올해 8월 친오빠로부터 신장을 재이식 받고 회복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박지연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1.28. 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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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인가 전략인가”…엔비디아 칩 막힌 中기업 동남아 찾는 속사정

규제를 피하려는 기업의 꼼수일까, 중국 정부의 계산된 전략일까. 미국의 엔비디아 최신 칩 수출 통제와 중국의 자국산 칩 의무화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동남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해외 데이터센터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시키는 중국 기업 행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빅테크)이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사용하기 위해 AI 모델 학습을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명의 소식통은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가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을 동남아시아 내 여러 데이터센터에서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중국 빅테크의 해외 AI 훈련 사례는 미국이 지난 4월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칩 H20 수출을 금지한 뒤로 크게 늘었다. 중국 기업들은 주로 비(非) 중국계 기업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사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한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최신 AI 모델을 만들려면 최고급 칩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이) 여기로 오는 건 당연한 선택”이라며 “모든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동남아 데이터센터에는 미국 빅테크가 쓰는 것과 동일한 최신 엔비디아 칩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중국 인접 국가에 첨단 AI 칩 수출을 제한하는 규제도 사라지면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는 중국 기업의 수요 증가와 함께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으로의 우회 수출 우려가 있는 150개국에 AI 칩 수출을 규제하기 위해 제정한 ‘AI 확산 규칙’을 전면 폐지했다. 엔비디아 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미국은 H20 수출 규제를 풀고 중국 전용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인 ‘RTX Pro 6000D’ 판매도 허용했지만, B200과 같은 최신 블랙웰 칩은 여전히 수출을 막고 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이 허용한 저사양 칩조차 보안 문제를 이유로 수입을 차단하고, 신규 데이터센터에 중국산 AI 칩만 쓰도록 지침을 내리는 등 양국 간 신경전이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중국 빅테크가 해외에서 최신 엔비디아 칩을 활용한 것을 두고 중국의 반도체 자립 전략이 한계를 드러냈다는 시각과 오히려 자립을 위한 계산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동시에 나온다. FT는 중국 기업들이 LLM 훈련에는 여전히 엔비디아 제품을 선호하지만 추론 모델에는 중국산 칩 사용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LLM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GPU가 필수다. 반면 추론은 이미 학습된 정보를 토대로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과정이므로 오히려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추론 특화 칩이 더 효율적이다. 중국이 미국 규제를 피해 해외 데이터센터에서 LLM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추론 단계에서는 자국산 칩 활용을 늘려 전반적인 AI 자립도를 높이는 ‘실리’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외에서의 AI 모델 훈련에도 한계가 있다. 개인정보의 해외 반출이 금지돼 있어 이용자의 민감한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모델은 중국 내에서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역시 중국 시장을 포기하기 어려운 만큼 칩 수출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도체 업계에선 내년 4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엔비디아 칩 수출 재개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가람([email protected])

2025.11.28.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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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정바울 2심서 감형…징역형 집행유예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정바울(69)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2심에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윤성식)는 28일 정 대표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심판결을 파기한 뒤 정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정범죄가중법상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1심 유무죄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회사 금원은 피고인 개인 재산과는 별개의 회계 처리돼야 하는데 횡령·배임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점은 가볍다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1심 형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보고 형을 다시 정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공사를 두고 문제가 있었다거나, 공사비 지급을 둘러싸고 공사업체와 갈등이 있었다거나 분양 후 분양자가 이의를 제기한 게 아니다”라며 “피고인은 현재까지도 하자 보수를 위해 노력했고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건 정치권에서 고발장을 접수해서 고발된 걸로 보인다”고 했다. 항소심에서 정 대표가 추가로 약 10억원을 변제해서 무죄 판단된 부분까지 회사에서 인출된 돈을 모두 변상한 점, 잘못을 인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 회사가 사실상 정 대표의 1인 운영 회사인 점도 고려했다. 백현동 개발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일대를 아파트로 개발한 사업이다. 개발 중 사업부지 용도가 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됐고, 11만 1265㎡ 규모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백현동 개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백현동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에게 3185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정 대표는 성남알앤디PFV의 최대 주주다. 정 대표는 2013년 7월~2023년 3월 성남알앤디PFV 등에서 회삿돈 480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횡령·배임)를 받는다. 이중 77억원과 5억원 상당의 ‘함바(건설현장 간이 식당)’ 운영권을 로비스트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넘긴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도 있다. 지난 4월 1심 재판부는 정 대표의 특정범죄가중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허위 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4억원을 취득한 혐의 등이다. 다만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 김인섭 전 대표에게 77억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했다. 재판부는 “알선증재는 처벌 규정이 없으므로 회사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한 알선증재에 관해 불법 영득 의사를 인정하기 어렵고 2억5000만원은 피해자 회사가 반환받을 의사로 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검찰은 4단계 용도 변경이 이뤄지는 과정에 김인섭씨와 당시 성남시장인 이 대통령, 성남시 정책실장이던 정진상 전 민주당 정책조정실장과의 친분이 작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2006년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캠프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씨는 지난 11월 대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징역 5년에 63억여원의 추징을 확정받았다. 이 대통령도 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나 재판은 대선 당선으로 멈춰 있다. 최서인([email protected])

2025.11.28.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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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C, 제2회 베트남 고객만족도 인증식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이사 사장 한수희, 이하 KMAC)은 2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제2회 베트남 산업의 고객만족도(VCSI)’ 인증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Vinfast, Vinhomes, TPBank, CJ푸드빌(TOUS les JOURS) 등 베트남 주요 산업 분야 1위 기업 대표 및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베트남과학기술협회(VUSTA),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등 정부 및 기업 생태계를 이끄는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VCSI를 통한 기업가치 혁신에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행사의 시작은 VCSI 베트남 파트너사인 AASC의 응오 득 두안 회장이 열었다. 응오 득 두안 회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베트남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려면 고객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모든 경영 활동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며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나침반”임을 역설했다. 이어 KMAC 한수희 대표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글로벌 핵심 시장 베트남이 질적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고객경험 극대화와 가치 지향 경영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VCSI 데이터가 진정성 있는 고객만족과 고객경험의 DNA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국가혁신센터(NIC)의 응우옌 티 레 꾸옌 기업지원실장이 ‘베트남의 국가 혁신 방향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고객만족을 기반으로 한 혁신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VCSI 조사를 총괄하는 KMAC 송광호 가치혁신그룹장이 VCSI 추진 배경과 올해 조사 특징을 상세히 발표했다. 송 그룹장은 고객 인지 수준과 기업 운영 실태 간 격차 해소에 VCSI가 핵심 척도로 기여할 것이라 강조하며, 고객중심경영 내재화와 고객만족 수준의 주기적인 관리가 중요함을 강변했다. VCSI(Vietnamese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KMAC이 1992년 개발한 KCSI(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모델을 기반으로, 2024년 베트남 최대 회계법인인 AASC와 공동으로 출범시킨 베트남 산업 평가 지표다. 2025년 제2차 VCSI 조사는 하노이, 호치민 등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3,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규모를 전년 대비 확대해 총 15개 산업, 59개 기업을 포괄했다. 송광호 KMAC 가치혁신그룹장은 “국내 최초 고객만족도 모델 KCSI가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된 선례로서, VCSI는 베트남 산업의 고도 성장에 발맞춰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통합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VCSI가 고객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체계로 기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5.11.28. 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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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협박'으로 손흥민 3억 갈취...검찰, 주범에 징역 5년 구형

[OSEN=정승우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33, LAFC)을 상대로 '임신'을 미끼 삼아 거액을 갈취한 일당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0단독 심리로 2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주범 양 모(20대) 씨에게 징역 5년을, 공범 용 모(40대) 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 씨는 손흥민과의 연인 관계를 이용해 자신이 임신했다고 주장했고, 태아 초음파 사진까지 제시하며 폭로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 손흥민 측은 명성과 선수 경력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3억 원을 건넸다. 그러나 양 씨는 갈취한 돈을 사치품 구입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양 씨는 생활고를 이유로 올해 3월부터 5월 사이 다시 손흥민에게 금품을 요구했다. 이번에는 연인 관계가 된 용 씨와 공모해 임신·낙태 관련 내용을 언론과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7천만 원을 추가로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초 용 씨의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던 2차 공갈 시도가 공모에 의한 범행이었다는 사실을 압수수색과 통화 내역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검찰은 양 씨의 범행을 '다른 남성을 상대로 한 금전 요구가 실패하자 손흥민을 표적으로 삼은 치밀한 계획범죄'로 규정했다. 실제 조사 결과 양 씨는 최초 다른 남성에게 금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손흥민에게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속여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공판에는 손흥민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부는 신문 과정에서 양 씨를 별도 공간으로 분리해 대면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측은 지난 5월 양 씨와 용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고, 강남경찰서는 같은 달 두 사람을 체포해 구속했다. 현재 양 씨와 용 씨에 대한 선고는 추후 내려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8.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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