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우 제네바 회담, 영토 포함 의제 늘어날 듯 영토 갈등에 협상 성과 기대 어려워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스위스 제네바에서 17∼18일 열리는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간 3차 종전 협상 회담은 앞선 1·2차 회담보다 폭넓은 의제를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행선을 달리는 영토 문제로 인해 이번 회담 역시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이번 3차 회담의 대표단이 1·2차 회담 때보다 늘었다며 "영토 문제와 우리가 제기한 요구 등 주요 사안을 포함해 더 폭넓은 범위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 외에 미하일 갈루진 외무차관, 이고르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총정찰국(GRU) 국장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이자 국부펀드 대표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경제 문제에 관한 별도 실무 그룹에 참가할 것이라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덧붙였다. 드미트리예프는 앞서 미국에 12조 달러(약 1경7천600조원) 규모의 미·러 양자 경제 협력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키릴로 부다노우 대통령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1·2차 협상에 참여했던 바딤 스키비츠키 국방부 정보총국 부국장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다노우 실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제네바로 가는 길"이라며 "역사의 교훈을 논의하고 올바른 결론을 찾을 것"이라고 적었다. AP 통신은 그러나 이번 3차 회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리란 기대는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철수하고 이 지역 전체를 넘기라고 지속해서 요구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 글에서 "미국 친구들은 영토 교환이나 그 비슷한 게 우선이고 안전 보장이 그다음이라지만, (우리에겐) 안전 보장이 우선이고 우리는 우리 영토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종전 협상을 중재하는 미국은 당사국들의 평화 협정 체결을 지원할 뿐, 강제하려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 장관은 이날 헝가리를 방문한 뒤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원하지 않는 협정을 체결하라고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단지 그들을 돕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16. 6:26
[OSEN=지민경 기자] 그룹 핑클 출신 옥주현이 그룹 활동 당시 멤버들이 데이트할 때 운전 기사를 해줬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는 옥주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옥주현은 핑클 활동 당시 멤버들이 몰래 연애를 다 했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옥주현을 가리키며 “얘만 안했다”고 말했고, 옥주현은 “했다”고 반발했다. 옥주현은 “제가 제일 먼저 운전면허를 땄다”며 “내가 멤버들 연애 기사를 해줬다. 초반에는. 내가 한강으로 데려가 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매니저한테 들키면 안되니까. 그러고 있다가 편의점에서 라면 먹고 있다가 전화오면 데리고 오고. 사실상 매니저였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화면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6. 6:21
[OSEN=서정환 기자] 동계올림픽 단독중계사 JTBC에 잇따라 사고가 터지고 있다. ‘대한민국 여고생’ 최가온(18, 세화여고)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에 그친 라이벌 클로이 킴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깜짝 등장한 여고생이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던 절대 강자 클로이 킴을 무너뜨린 대이변이었다. 더구나 한국스키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로 의미가 깊었다. 2차 시기 실패로 무릎 통증을 안고 다시 3차 시기에 출전한 최가온은 900도와 720도 회전을 포함한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착지까지 깔끔했고 심판진은 이날 최고 점수인 90.25점을 잡았다. 금메달이 확정된 최가온은 부모님에게 달려가 메달을 걸어 드리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그런데 최가온의 감동적인 경기장면은 대한민국에 생중계되지 못했다. 주관방송사 JTBC가 해당시간에 최가온 대신 쇼트트랙을 중계했기 때문이다.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사실은 방송자막으로 처리했다. 사건은 또 터졌다. 15일 중계 된 한국 대 일본의 여자컬링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이 일본을 7-5로 제압한 경기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JTBC 방송 중 광고 시간에 일장기 그래픽이 10초 이상 송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한일전 직후라는 민감한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기에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사건 직후 JTBC 캐스터는 “광고 중에 예기치 않은 그래픽이 나간 순간들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저희가 보내드려서는 안 되는 상황 속에 나간 장면이었다”며 사과했다. 방송국에서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나 원인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JTBC는 무려 6000억 원을 투자해 올림픽 중계권을 구입한 독점방송사다. JTBC는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협상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불러 판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받지 못한 이유였다. 결국 피해는 온전히 시청자들에게 돌아갔다. 여기에 일장기 사건까지 터지면서 JTBC는 시청자들에게 완전히 신뢰를 잃게 됐다. 돈은 돈대로 쓰고 이미지까지 실추되는 이중 부담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6. 6:21
[OSEN=지민경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과거 탁재훈이 자신에게 들이댔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는 옥주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죄수복을 입은 채로 등장한 옥주현은 남들의 귀를 홀린 죄로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탁재훈은 “너 옛날에 나도 홀리지 않았냐. 어릴 때 활동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탁재훈을 가리키며 “여기가 많이 들이댔다. 근데 오빠는 아무한테나 막 던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옥주현은 “내가 제일 만만했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내가 귀여워 했다. 주현이가 말도 없이 도망다녔다. 내가 부르면 쑥스러워서 도망갔다”고 답했다. 이에 옥주현은 “쑥스러워서 도망간 거 아니다. 느끼해서”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내 눈엔 네가 제일 예뻤다. 그때는 이렇게 마르지 않았다, 통통한게 너무 예뻤다. 많은 남자들이 얘를 좋아했다. 내 주위에도 많았다. 얘는 몰랐다. 모르니까 지금까지 혼자다”라고 말했고, 옥주현은 “소수였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화면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6. 6:05
[OSEN=김수형 기자]‘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퇴사 이후 불거진 각종 루머에 직접 입장을 밝히며 과도한 추측 자제를 당부했다. 김선태 주무관은 16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왕따설 등 내부 갈등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일 뿐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이 아니다”라며 퇴사 배경을 분명히 했다. 이어 “추측 보도로 동료 공직자들이 공격받고 전체 공직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되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더 이상의 무분별한 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충주맨’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구독자 97만 명을 모으며 전국 지자체 채널 1위 성과를 이끌었다. 9급 임용 약 7년 만에 6급 팀장으로 승진한 이례적 사례로 주목받았지만,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정치 행보설, 내부 갈등설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비판 글까지 확산되며 논란이 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함께 일해 온 동료들과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강조하며 조직과의 갈등설을 부인했다. 실제로 휴가 중 직접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선 것은 동료들이 공격받는 상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오죽 답답했으면 직접 해명했겠냐”,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과도한 추측이 이어지는 건 안타깝다”, “퇴사는 개인 선택인데 조직 전체를 향한 비난으로 번지는 건 과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6. 6:04
[OSEN=서정환 기자] 오뚝이 정신의 김길리(22, 성남시청)가 극적인 동메달을 딴 뒤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길리는 16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가 1분28초43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코트니 사라울트(캐나다)가 1분28초523으로 차지했다. 3위 김길리와 불과 몇 센티 차이였다. 스타트가 늦은 김길리는 초반 최하위 5위로 출발했다. 김길리는 3바퀴 남기고 3위까지 올라섰다. 한때 선두까지 치고 올랐던 김길리가 3위로 밀렸다. 마지막에서 김길리는 날을 내밀며 일발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3위로 골인했다. 올림픽에서 개인 첫 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선배 최민정이 김길리의 메달을 축하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 선 김길리는 울음이 터지면서 제대로 인터뷰에 임하지 못했다. 수많은 난관 끝에 딴 동메달이라 감정이 울컥했다. 김길리는 “첫 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 결승에 오기까지(눈물) 많은 부딪힘이 있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결승까지 와서 ‘후회없이 경기를 치르자’가 목표였다. 정말 후회없이 한 것 같아서 기쁘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김길리는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에서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에게 밀려 넘어지는 대참사를 겪었다. 스토다드가 혼자 넘어지면서 김길리를 밀었다. 김길리는 억울하게 당했지만 3위를 달리던 터라 어드밴스를 획득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당시 충돌로 김길리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잔여 경기에 영향을 줄 정도 부상은 아니었다. 설상가상 김길리는 여자 1000m 예선에서도 네덜란드의 미셸 벨제부어와 충돌했다. 김길리는 “가족들이 너무…”라며 끝내 눈물로 인터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이제 내 주종목이 남았다. 잘 치르고 싶다”면서 1500m와 5000m 계주에 주목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6. 6:02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1호 메달을 따낸 김길리(22·성남시청)가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결과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든든히 응원해준 가족들과 애틋하게 지내온 선배 생각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잔드라 벨제부르,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따냈다. 자신의 생애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이자 이번 대회 여자 쇼트트랙에서 처음 나온 메달이다. 이날 김길리는 초반 레이스에는 맨 뒤에서 달렸다. 사로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가 뒤를 이었다. 벨제부르가 다시 앞으로 나서면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졌지만 김길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네 바퀴를 남기고 3위로 올라선 김길리는 안쪽을 파고들어 2위로 올라섰으나 사로에게 밀려 다시 3위가 됐다. 결국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면서 울음을 터뜨린 김길리는 눈물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가족들 생각이 났다”며 다시 감정이 복받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선배 최민정이 동메달을 축하해줬다”는 질문에도 눈시울을 붉히며 “정말 고마웠다”고 답했다. 김길리는 지난해 5월 국제대회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언니들을 제치고 1위로 태극마크를 달면서 혜성처럼 나타났다. 이후 2023~2024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독 잦은 충돌로 넘어짐이 많았던 김길리는 “결승까지 오는 동안 정말 많은 부딪침이 있었다. 그래서 결승전에선 ‘후회 없이, 이번만큼은 넘어지지 말자’는 목표를 세웠다. 마음처럼 후회 없이 경기를 끝내 기쁘다”고 했다. 이어 “확실히 올림픽이라서 그런지 경쟁이 치열했다. 그래도 또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인 만큼 나를 믿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김길리는 여자 1500m와 3000m 계주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아직 금메달이 없는 터라 남은 경기에서 2관왕을 노릴 수 있다. 김기릴는 “1000m가 끝나니가 더 자신감을 얻은 느낌이다. 특히 동메달을 따서 시상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6. 5:59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김진수 팀'과 '석영진 팀'이 1·2차 시기에서 10위 밖에 자리했다. 16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남자 2인승 1·2차 시기에서 파일럿 김진수, 브레이크맨 김형근(이상 강원도청)으로 구성된 김진수 팀은 합계 1분 51초 69로 26개 팀 중 12위를 기록했다. 이날 1차 시기에서 김진수 팀은 55초 53으로 5위에 올랐으나 이어진 2차 시기에선 56초 16으로 전체 15위에 그쳤다. 파일럿 석영진(강원도청)과 브레이크맨 채병도(가톨릭관동대)로 꾸려진 석영진 팀은 1분 52초 50를 기록해 19위에 올랐다. 이날 1·2차 시기는 썰매 강국 독일 팀들이 1위부터 3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1위는 1분 49초 90을 기록한 요하네스 로흐너-게오르크 플라이슈하우어가 차지했고,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알렉산더 슐러(1분 50초 70), 아담 아무어-알렉산더 샬러(1분 51초 14)가 뒤를 이었다. 최종 순위가 가려지는 3·4차 시기는 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에 진행된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6. 5:53
[OSEN=지민경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최준희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한 매체는 최준희가 오는 5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11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이들이 '5년간 교제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으나, 최준희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제 동의 없이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기사로 먼저 알려지게 되었다”며 “연애 기간도 다 틀리시고 마치 제가 단독 인터뷰를 한 것처럼 표현된 자극적인 기사들을 보며 솔직히 많이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 발표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비되는 방식에 대해 “조회수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삶”이라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과 자극적인 표현들로 누군가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소비되는 모습은 조금 표독스럽고 욕심스러워 보였다"고 일침을 가했다.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최준희는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그녀는 “저에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다”고 운을 떼며 “우울하기만 했던 유년기를 지나면서 언젠가는 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오래 다짐해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는 누군가의 딸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아내로서,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갈 저만의 새로운 가족으로서 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보려 한다”며 “결국 저는 사랑을 선택했고 행복해지기로 했다”는 굳은 의지를 전했다. 최준희는 예비 신랑이 비연예인인 점을 고려해 “부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11살 나이 차이에 따른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서도 소중한 일상을 지켜달라는 호소로 갈음했다. “제 결혼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제 인생입니다”라는 최준희의 말처럼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최준희가 앞으로 어떤 인생 2막을 펼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6. 5:50
“여러 가지로 안 풀렸던 경기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베테랑 최민정(28·성남시청)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3종목 연속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뒤 아쉬워했다. 최민정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4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어 열린 파이날 B에서도 최민정은 3위를 기록했다. 직전 2022년 베이징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공을 들여 준비한 첫 종목 혼성 계주 2000m에서 김길리와 미국 선수가 충돌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500m도 준결승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민정은 1000m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아쉽다. 어쨌든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된 거라서 빨리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1,500m·3,000m 계주)를 잘 준비하겠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결승 진출 불발의 원인에 대해선 “전술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1000m도 이제 스타트 포지션이 중요해졌는데, 포지션이 뒤쪽이라서 초반에 서둘러 경기를 했던 게 아쉽다”며 “추월을 하면서 날끼리 부딪히는 상황도 나오는 등 여러 가지로 안 풀렸다”고 설명했다. 김길리가 여자 1000m 동메달을 딴 직후 동생을 안아준 최민정은 “우리나라 선수가 메달을 따게 돼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김)길리가 기뻐서 울길래 달래주고 싶어서 안아주며 ‘수고했다, 축하한다’고 말해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민정은 “아직 두 종목이 남아 있는 만큼 준비한 것을 최대한 보여드리겠다”고 분발을 다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6. 5:47
[OSEN=조형래 기자] 10년 전, 부산고에 재학 중인 만 17세의 괴물 투수 윤성빈은 미구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2m에 가까운 신장과 155km 안팎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를 메이저리그에서 가만히 지켜볼 리가 없었다. 실제로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0만 달러 가량의 계약금을 제의했다는 소식이 퍼진 상태였다. 그러나 윤성빈은 고향팀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계약금 4억5000만원을 받았다. ‘메이저리그도 탐낸 재목’이 롯데에서 잠재력을 만개할 일만 남았다. 롯데는 1년 동안 윤성빈을 애지중지 관리했다. 1년 동안 실전 등판 없이 팔과 어깨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 갈고 닦았다. 빅리그가 탐낸 재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윤성빈은 1년 동안 2군에서도 던지지 않았다. 2018년이 되어서야 1군 무대에 데뷔했다.데뷔는 나름 괜찮았다. 잠재력을 바탕으로 선발진에 안착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윤성빈은 자리잡지 못했다. 2017년 데뷔 이후 8년 동안, 2024시즌까지 윤성빈은 잊혀져 가는 유망주였다. 제구를 잡지 못했다. 제구를 잡느라 구속까지 잃어갔다. 흔히 말하는 ‘아픈 손가락’이었다. 하지만 9년차인 지난해를 기점으로 윤성빈은 재도약 했다. 큰 걸음을 내딛었다. 2군에서 처음부터 다시 메커니즘을 교정했고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1군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5월 20일 사직 LG전 선발 등판해 157km의 강속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자 사직이 술렁거렸다. 그러나 예전의 제구 불안이 다시 드러났고 1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후 윤성빈은 2군으로 내려갔지만 예전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을 갈고 닦았다. 불펜 투수로 다시 준비했고 윤성빈은 재도약 했다. 대반전을 이뤘다. 1이닝을 충분히 책임질 수 있는, 김태형 감독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불펜 투수로 거듭났다. 비록 지난해 기록은 31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67(27이닝 23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44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구위를 과시했다. 20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그동안의 인내를 생각하면 감당할 만 했다. 윤성빈이 1군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게 중요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 윤성빈에게 필승조 자리를 맡기려고 한다. 윤성빈도 그에 맞게 착실하게 준비했다. 비시즌 계속 사직구장에 출근해 담금질을 했도 자신을 갈고 닦았다. 필승조 준비에 대해 “감독님이 그냥 하던대로, 작년처럼 하라고 하시길래 정말 했던대로 가운데로 강하게만 던지려고 한다”면서 “아직 실감 나지는 않지만 기대해주시는 만큼, 이제 긴장을 안 할 나이가 됐다. 기대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보답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3년 전까지는 피땀 흘리면서 노력을 안했다. 재능으로만 되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진지하게 임하면서 좋아졌다”면서 “정말 야구만 더 생각하게 되고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도 벌써 154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삼진도 2개 잡아냈다. 윤성빈이 다시 강속구를 뿌리자 10년 만에 미국도 다시 관심을 보인다. 지난 12일 ‘팬그래프’는 국제 유망주 순위를 업데이트했고 윤성빈의 이름이 등장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도영(5위), 문동주(12위), 강백호(21위), 김주원(27위), 안우진(31위), 정우주(44위), 김택연(45위) 등의 KBO리그의 미래와 현재를 책임지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그런데 이 명단에 윤성빈의 이름도 등장했다. 윤성빈은 10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는 선수가 됐다. ‘팬그래프’는 ‘윤성빈은 2018년 데뷔했지만 몇년 동안 제구 난조와 부상에 시달렸다. 한때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미국 드라이브라인에서 훈련하기도 했다’며 ‘2025년이 돼서야 다시 KBO에서 의미있는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27이닝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성빈은 6피트 6인치의 크고 탄탄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2025년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97마일(156km) 정도를 기록했다. 그는 여전히 제구가 불안정하며 이는 윤성빈의 플러스급 잠재력을 보여주는 스플리터의 꾸준함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15%의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성빈이 아직 병역 의무를 해결하지 못한 점도 거론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강한 공을 던지는 구원 투수의 체격과 팔 스윙 스피드를 갖고 있다’며 ‘오랜 방황 끝에 2025년에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현 단계에서 몇년 간 꾸준히 지켜봐야 할 저평가된 유망주의 이름 중 하나다’고 분석했다. 28세의 선수지만 현지에서는 미래 가치가 35+에 달한다고 했다. 그만큼 아직 윤성빈은 더 보여줄 게 남았고, 마음가짐도 단단하다. 올해 필승조 안착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6. 5:40
[OSEN=김수형 기자블랙핑크 로제가 ‘영 앤 리치’ 무드를 제대로 뽐냈다. 16일 블랙핑크 로제가 핫걸로 변신했다. 공개된 사진 속 로제는 선명한 핫핑크 컬러의 클래식 오픈카에 앉아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이다. 한쪽 팔을 차문에 기대고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올린 채 시크한 눈빛을 보내며 특유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연한 라일락 톤의 드레스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금발 헤어가 어우러지며 로제만의 고급스러운 무드가 배가됐다. 특히 클래식카의 레트로한 감성과 로제의 세련된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며 해외 화보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꾸미지 않은 듯한 포즈에도 우아한 아우라가 묻어나 ‘영 앤 리치’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팬들은 “진짜 화보 같다”, “차보다 로제가 더 빛난다”, “고급스러움의 끝판왕”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 스타다운 존재감으로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은 로제의 근황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6. 5:35
이란, 미 핵협상 앞 호르무즈 군사훈련…美 항모압박 '맞불' 이란 외무장관은 IAEA 사무총장 접견…"위협 앞에서 굴복 안 해"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에 들어갔다고 로이터·AFP통신이 이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이란 매체들은 IRGC 사령관의 지휘하에 집중적 훈련이 이뤄지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지능형 통제'라고 명명된 이번 훈련이 '안보·군사적 위협 가능성'에 맞서 작전 부대의 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군사 훈련에 나선 호르무즈 해협은 아라비아해와 페르시아만 사이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세계적 원유 수송로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중동 지역에 항모전단을 포함한 대규모 병력을 배치한 데 따른 이란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중동 지역에 배치한 데 이어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하면서 이란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은 이란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핵 협상에 나서 대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접근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 오만에서 핵 협상을 했고,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란은 협상을 앞두고 이날 군사 훈련을 하는 동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을 대상으로는 외교적 행보에도 나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제네바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만났다. 아락치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를 얻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갖고 제네바에 왔다"며 "위협 앞에서의 굴복은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핵 협상과 관련해 이란은 미국이 제재 해제 논의에 나선다면 핵 협상 타결을 위해 양보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전날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협상 의지를 증명할 책임은 미국에 있고, 미국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합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2.16. 5:26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러, EU국경에 핵미사일 배치하려 해" 치하노우스카야 "벨라루스서 벌어지는 일에 더 주의 기울여야"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벨라루스의 망명 야권 지도자는 러시아가 핵미사일을 유럽연합(EU) 국경으로 이동시키려 한다고 경고하며 서방이 벨라루스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투아니아에 망명 중인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를 돕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치하노우스카야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정권에 맞서 2020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당선에 실패했다. 이후 리투아니아로 망명해 정권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치하노우스카야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벨라루스 영토에서 루카셴코 정권이 러시아의 존재감을 어떻게 강화하는지 목격하고 있다"며 "그들은 (벨라루스에) 핵무기와 러시아 미사일을 배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벨라루스가 러시아 군수 산업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드론 제작 업체 등 러시아를 지원하는 기업이 약 300곳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치하노우스카야는 "이는 갈등 격화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만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이런 위험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그러므로 우리는 벨라루스에서 벌어지는 일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러시아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벨라루스 동부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오레시니크는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으며 최장 5천㎞ 사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4년 11월 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공격에 처음 사용한 뒤 "현존 방어망으로 요격할 수 없다"며 그 위력을 자랑했다.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오레시니크를 EU 접경국인 벨라루스에 배치함으로써 유사시 EU 영토 타격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치하노우스카야는 러시아의 잠재적 EU 위협을 막기 위해선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서방이 적극적인 지원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주의 세계가 우크라이나인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지 않는다면, 푸틴은 더욱 대담해져 현재 위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몰도바나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 주변국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는 벨라루스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하지 못하면 벨라루스의 변화는 수십 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면 러시아는 내부 문제로 약화하고, 따라서 루카셴코도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2.16. 5:26
AI정상회의 인도서 개막…세계 AI 산업 핵심 인사들 집결 오픈AI·구글·앤트로픽 CEO와 모디·마크롱·룰라 등 참석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의 최고 핵심 인사들과 주요국 정상이 모이는 AI 연례 정상회의가 16일(현지시간) 오후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 닷새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AI 임팩트 서밋' 행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와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등이 참석한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얀 르쿤 AMI랩스 회장,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 등 유명 AI 연구자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모디 총리는 물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20개국 정상도 정상회담 등을 통해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당초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막판에 참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밋은 2023년 영국 런던, 2024년 한국 서울,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 이어 4번째이자 개발도상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다. AI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대 최대 AI 행사로서 300곳 이상의 참가 기업과 2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행사장인 바라트 만다팜 컨벤션센터를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모디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복지, 모두를 위한 행복'이며, 이는 인간 중심의 진보를 위해 AI를 활용하겠다는 우리 공동의 약속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도의 AI 산업 잠재력을 보여주려 한다. 이번 서밋의 공식적인 목표는 '글로벌 AI 거버넌스와 협력을 위한 공동 로드맵'을 채택하는 것이다. 다만 이전 행사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구속력 있는 합의가 아닌 구속력 없는 약속이나 선언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AP 통신은 관측했다. 작년 2월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서는 한국·중국·인도·프랑스·독일 등 58개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윤리적·개방적이고 안전한 AI 기술을 만들기 위해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파리 선언문'을 채택했다. 하지만 미국은 성명에 불참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JD 밴스 미 부통령은 "과도한 규제는 이제 막 도약하려는 혁신적인 산업을 망칠 수 있다"고 오히려 비판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16. 5:26
한국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길리(22·성남시청, 700크리에이터스)는 서울 성내초 4학년이던 지난 2014년 최민정(28)·심석희(29)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여전히 갖고 있다. 당시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훈련하다 현장을 방문한 두 언니를 처음 만난 김길리는 “너무 떨려 말도 못 붙였다. 두 언니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12년 전 그 꼬마는 최민정·심석희와 함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무대를 누비고 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동메달을 땄다. 준결승에서 상대 손에 밀려 넘어져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오른 김길리는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1위로 올라섰다.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역전을 허용하며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앞서 김길리는 지난 10일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끄러진 커린 스토더드(미국)와 정면충돌해 고꾸라졌다. 충돌 다음날에 팀훈련을 소화한 김길리는 살짝 멍이 든 오른팔을 보여주며 “출혈이 있었지만 찔끔 난 수준이다. 충돌 당시엔 세게 부딪쳐 골절까지 걱정했지만, 시간이 지난 뒤 너무 멀쩡해 나도 놀랐다”며 활짝 웃었다. 김길리는 딱 MZ세대다. 방송인 주현영과 비슷한 말투에 털털한 성격이다. 사복은 ‘힙’하게 원래 사이즈(스몰 90)보다 하나 크게 입는다. 좌우명은 ‘한번 해보자’다. 어차피 할 일이면 제대로 해내자는 의미다. 빙판에서 긴장될 땐 “차라리 빨리 스케이트를 타자”, “라운드를 올라갈 수록 즐기자” 생각한다. MBTI(성격유형검사)는 ENTP로 두뇌 회전이 빠르고 대담한 성격이다. 늘 ‘웃는 상’인 그는 그냥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훌훌 털어낸다. 실력도 월드클래스다. 2023~24시즌 ISU 월드컵 종합 우승자에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했다. 젊은 세대들이 열광할만한 캐릭터이다 보니, 기업들의 후원이 쏟아졌다. KB금융그룹과 손을 잡았고 스포츠 브랜드(오클리)로부터 ‘금빛 질주’와 잘 어울리는 금빛 고글을 지원 받는다. 피겨 스타 알리사 리우(미국) 등과 ‘팀 삼성 갤럭시’ 홍보대사로도 선정됐다. 패션 뷰티 업계도 그를 주목한다. 김길리는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스포츠브랜드(나이키) 광고도 함께 찍었다. 그의 사진이 여의도 쇼핑몰 등 서울 곳곳의 대형 전광판에 내걸렸다. 김길리는 대회를 앞두고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인형 같이 생긴 카리나 언니를 보고 말문이 턱 막혔다. (최)민정이 언니와 (심)석희 언니를 처음 만났을 때 만큼이나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김길리는 트랙 한 바퀴(111.12m)를 8초4에 주파한다. 진천선수촌을 운전해서 내려갈 때도 속도를 즐긴다. 수퍼카 람보르기니처럼 빨라 ‘람보르길리’라 불린다. 지난해 3월 람보르기니 국내 행사에 초청 받아 시승도 해봤다. 레그 프레스 100㎏ 이상을 드는 그는 새벽 5시30분에 기상해 오후 6시까지 빙상과 지상 훈련을 이어간다. 키가 1m61㎝로 크지는 않지만 허벅지가 허리둘레와 비슷할 만큼 탄탄하다. 레그 프레스 100㎏ 이상을 든다. 시원시원하고 패기 넘치는 요즘말로 ‘테토녀(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여자의 합성어로, 주도적이고 당당한 여성을 뜻함)’다. 김길리는 올림픽 동메달을 딴 뒤 눈물을 보였다. 그만큼 올림픽 메달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KIA 타이거즈 팬인 그는 훈련을 마친 뒤 프로야구 경기를 보는 게 낙이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직후엔 엄지와 검지, 새끼 손가락을 함께 펴는 KIA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김길리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우도환이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 여자 1500m와 여자 계주를 남겨뒀다. 박린.김효경.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6. 5:23
가수 장윤정이 전국을 돌며 행사를 돌던 시절 1년 주유비가 2억원을 넘었다고 털어놓았다. 15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장윤정은 강화도에서 허영만 작가와 만나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허영만은 "(행사에) 많이 다니지 않나. 자동차도 주인 잘 만나야지, 안 그러면 영 힘들다"고 말했고, 이에 장윤정은 "자동차가 주인 잘못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2년 타면 폐차한다"며 "주변에서 체크해주기를 1년 주유비가 2억5000만원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농담 삼아 하는 이야기가 독도와 울릉도 빼고는 다 가본 것 같다"며 "배 타고 섬도 가봤다"고 했다. 또 "제가 차 타고 다녔던 길을 색칠해보면 아마 차가 다니는 길에는 다 색칠되었을 것 같다"며 "차를 렌트하고 제가 반납할 때가 되면 더는 쓸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23세가 되던 해 '어머나'라는 곡이 대히트를 치며 인생이 뒤바뀌었다며 "휴게소에 설 시간도 없었다. 픽 쓰러져 병원에 가면 항상 영양실조였다"고 회상했다. 장윤정은 "예전에는 (스케줄을) 시키는 대로 다 했다"며 "요새는 제가 안 하고 싶은 건 안 하고, 하고 싶은 건 한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그토록 열심히 활동한 배경에 가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설날인 자신의 생일에 미역국을 챙겨주는 시어머니, 곁을 지켜주는 남편, 그리고 두 아이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장윤정은 "제 가수로서의 마지막을 생각한다면, '어머나'를 원래 음정으로 부를 수 있을 때까지만 가수 하자는 게 목표"라며 "나이 먹어서 반 키 내리고, 노래 이상하게 밀어서 부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6. 5:14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0m 계주 결승에 올랐다. 전략대로 펼쳐진 레이스였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52초709로 1위를 기록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와 맞붙는 결승은 21일 새벽 열린다. 한국은 이준서-임종언-이정민-신동민이 차례로 나섰다. 마지막 바퀴를 도는 2번 주자를 임종언이 맡았다. 유일하게 베이징 올림픽 계주(은메달)에 나선 주장 이준서는 안정적인 레이스로 팀에 힘을 실었다. 이준서는 "아무래도 빙질이 안 좋다 보니 선두에서 가는 건 무리가 있을 거 같아 마지막을 노렸다. 각자 역할을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90% 이상 전략이 구현된 것 같다. 계획한대로 잘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종언이가 컨디션이 좋아보여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밀어주기로 했고, 잘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정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번이나 상대 선수를 추월했다. 이정민은 "1월 말에 밀라노에 왔는데, 오늘이 첫 경기였다. 여기서 열리는 모든 행사를 참여하면서 올림픽을 즐겼다"며 "연습 때도, 경기 때도 항상 인코스를 잘 추월했다. 이번 시합도 자신있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아서 총 울리기 전까지 긴장 많이 했다. 한 번 돌고 나니까 긴장이 조금 풀려서 잘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종언은 "네덜란드 선수가 무섭게 쫓아왔는데 끝까지 긴장놓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완주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열린 500m 경기에선 예선에서 탈락하며 동메달 1개(1000m)로 마무리했다. 임종언은 "이제 팀 종목만 남았으니 다 같이 잘 해서 개인전보다 더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그동안 5000m 계주에서 5개의 메달을 따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우승했고, 1998년 나가노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 2010년 캐나다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임종언은 "마지막 금메달이 20년 전인데 이탈리아 토리노였다. 형들과 호흡 맞춰 다시 한 번 이탈리아에서 좋은 기억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박린.김효경.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6. 5:08
[OSEN=서정환 기자] 김길리(22, 성남시청)가 극적으로 동메달을 땄다. 김길리는 16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가 1분28초43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코트니 사라울트(캐나다)가 1분28초523으로 차지했다. 3위 김길리와 불과 몇 센티 차이였다. 스타트가 늦은 김길리는 초반 최하위 5위로 출발했다. 김길리는 3바퀴 남기고 3위까지 올라섰다. 한때 선두까지 치고 올랐던 김길리가 3위로 밀렸다. 마지막에서 김길리는 날을 내밀며 일발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3위로 골인했다. 올림픽에서 개인 첫 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선배 최민정이 김길리의 메달을 축하했다. 순위결정전으로 밀린 최민정은 초반 2위를 유지하다 3위로 밀렸다. 최민정은 몸싸움 끝에 밀려나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재정비를 한 최민정은 다시 바짝 3위를 추격했다. 결국 최민정은 1분31초208의 기록으로 3위로 골인하며 최종 8위가 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6. 4:56
'람보르길리' 김길리(22·성남시청)가 첫 올림픽에서 역주를 펼쳐 동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쇼트트랙에선 세 번째 메달이다. 김길리는 초반 맨 뒤에서 달렸다. 사로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벨제부르가 다시 앞으로 나서면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졌지만 김길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네 바퀴를 남기고 3위로 올라선 김길리는 안쪽을 파고들어 2위로 올라섰으나 사로에게 밀려 다시 3위가 됐다. 결국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김길리는 '남다른 떡잎'이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전국 대회를 휩쓸었다. 2020년엔 주니어 세계선수권 1000m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지난 5월 국제대회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언니들을 제치고 1위로 태극마크를 달면서 혜성처럼 나타났다. 이후 2023~24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최민정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수퍼카 '람보르기니'와 이름을 딴 '람보르길리'란 별명으로 불린다. 사실 김길리가 스케이트를 신게 된 건 '피겨 여왕' 김연아(35) 때문이다. 김길리는 "엄마 친구 딸이 피겨를 배워 구경을 갔다. 나도 배우고 싶어 7살 때 여름 특강을 들었다. 그런데 점프 말고 다른 것만 가르쳐줬다"고 떠올렸다. 김길리의 어머니 이진영(54)씨는 "여자아이라 예쁜 걸 좋아했다. 하지만 집 근처 한국체대에는 피겨 수업이 없었다. 그래서 쇼트트랙을 먼저 했다"고 설명했다. 원하던 종목은 아니었지만 운동신경이 뛰어난 아버지 김선호(56)씨를 닮아서인지 빠르게 실력이 늘었다. 일주일에 한 번 듣는 주말반 수업을 들으면서, 한 달 만에 출전한 생활체육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개인 레슨을 시작했고,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인 엘리트 선수의 길을 걸었다. 18살 때 목표로 했던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엔 실패했지만, 밀라노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 내내 고전했다. 혼성 계주에선 미국의 코린 스토터드에게 걸려넘어져 억울하게 탈락했다. 피부가 까지는 부상도 입었다. 개인전에서도 두 번이나 넘어졌다. 1000m에서도 준결승에서 해나 데스멋(벨기에)에게 걸렸으나,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끝내 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앞서 열린 순위결정전에서 세 번째로 들어와 8위에 올랐다. 최민정과 김길리는 21일 열리는 여자 1500m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김효경.고봉준.박린([email protected])
2026.02.16.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