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세화여고)의 부상 투혼에 여기저기 눈물바다였다. 최가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극적인 드라마였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부상이 걱정될 정도로 넘어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려 넘어진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코스 안으로 들어가 최가온의 상태를 살폈다. 지난 11일 예선에서 82.25점으로 24명 중 6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결선 무대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겠다고 했다. 예선에서는 자신의 기량 반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했다. 때문에 더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1차 시기에서 큰 부상을 입은 듯했고 2, 3차 시기는 도전할 수 없는 듯했다. 그런데 그가 일어났고 2차 시기에 도전했다. 최가온은 또 넘어졌다. 하지만 다시 일어났고 3차 시기에서 1080도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 다양성을 갖고 깔끔하게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최가온 이후 누구도 90점을 넘지 못했다. 최가온이 ‘우상’으로 여기던 마지막 도전자 클로이 김이 3차 시기 도중 넘어지면서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메달 색깔 주인공이 가려졌다. 클로이 김이 은메달, 오노 미쓰키(일본)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가온의 극적인 ‘부상 투혼’은 클로이 김의 올림픽 3연패를 막았다. 클로이 김은 최가온이 ‘우상’으로 여기던 존재였다. 클로이 킴은 예선 때부터 결선 1, 2차 시기 모두 깔끔하게 해냈지만 최가온 이후 마지막 시기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는 “기적 같은 대역전이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금메달을 따냈다”고 주목했다. 최가온은 “내 꿈이었다. 꿈을 이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매체는 “기적 같은 우승에 SNS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다. ‘(최가온의)눈물에 같이 울었다’, ‘마지막에 금메달을 결정하다기 대단하다!’, ‘저렇게 넘어졌는데 금메달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극적인 드라마에 나도 모르게 울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최가온은 3차 시기를 해낸 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았다. 점수가 발표된 후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야 했다. 그 뿐만 아니라 딸을 응원하러 간 그의 부모님과 코치도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3연패를 이루지는 못했으나 꿈을 이룬 최가온에게 다가가 축하를 건넨 클로이 김도 눈물을 보였다. 최가온의 활약에 한국은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자 이번 동계 올림픽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또 최가온은 동계 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17세 3개월)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이번 대회 은메달 주인공이자 최가온의 우상인 클로이 김이 2018 평창 대회 때 세운 17세 10개월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3. 10:20
첫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다음 날 기분은 어떨까.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종언(19·고양시청)을 만나 물어봤다. 임종언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튿날 메달을 따낸 바로 그 곳에서 가진 공식 훈련에 나선 임종언은 "어제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하나도 확인하지 못했다. 답장을 못했다. 숙소에 너무 늦게 와서 씻고 바로 자고 오늘 아침에 운동하러 왔다"고 웃었다. 워낙 정신이 없어 메달의 여운을 즐길 틈도 없었다. 임종언은 "준비된 도시락을 빨리 먹고 바로 잤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가 1시 반이었다. 아침 운동도 있어 빨리 마무리하고 잤다. 아직 (메달 감동을)못 느낀 것 같다"고 했다. 혼성 계주 경기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던 임종언은 첫 개인전 경기인 1000m를 마친 뒤엔 지친 기색이었다. 하지만 다음 날엔 환한 얼굴이었다. "그는 긴장도 풀리고, 기분도 좋다 보니까 피곤함이 덜하다"고 했다. 스포츠카 '페라리'와 '임'을 합쳐 '페라림'이라고 불리는 그는 자신의 강점인 강력한 아웃코스 추월을 앞세워 결승까지 순항했다. 결승에선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다섯 명 중 5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엄청난 가속을 붙여 간발의 차로 3위를 차지했다. 임종언은 "월드투어 3, 4차 대회가 끝난 뒤부터 아웃코스로 나가는 훈련을 많이 했다. 내가 제일 자신있는 것 중 하나여서 준준결승부터 똑같은 전략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에선)마지막 바퀴여서 더 치고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나와서 이런 결과(동메달)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선 같은 곳에서 선수들이 여러 차례 넘어졌다. 하지만 임종언은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 자주 넘어지는 그 구간을 타보니 확실히 안 좋긴 하다. 위험한 부분이 있다. 얼음이 물러서 잘 깨지고 실수가 많이 나온다"며 "오히려 그 부분에서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면 남들이 불안할 때 난는 더 치고 나가서 한 발 더 앞선다고 생각하려 한다.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자신있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설상 종목에선 최가온(18·세화여고)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1, 2차 시기에선 넘어지고 부상을 입기도 했으나 마지막 시기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10대 선수들이 메달을 따냈다. 임종언은 "경기가 끝나고 핸드폰에 바로 화면이 뜨더라. 경기 영상을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실수도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금메달 딴 모습이 어린 동생이지만 보고 배울 수 있는 점인 거 같다. 설상 첫 금메달 축하하고 싶다. 멋지다"고 축하했다. 임종언은 15일 1500m에서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임종언이 좀 더 자신을 갖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그는 "1500m도 1000m와 같이 제일 자신 있는 무기를 들고 임할 것 같다. 자세하게 말하면 전략이 노출되니까 비슷하다고만 말하겠다"고 미소지었다. 그는 "1500m는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나를 믿고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3. 10:00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우리를 고를 줄 알고 있었습니다." 2012 롤드컵 준우승을 기점으로 내려오기 시작한 디플러스 기아(DK)에게 2022년부터 젠지는 '천적'이자 풀어야 할 숙제였다. '캐니언' 김건부와 '쇼메이커' 허수가 함께 힘을 합쳐 상대할 때도 10번 붙어 모두 패했고, '캐니언'의 젠지 이적 이후에도 내리 10번을 더 패하면서 통곡의 벽이 되고 말았다. 팬들은 DK에게 넘어야 할 상대인 젠지를 상대로 그들의 맞대결을 제갈양과 사마의가 삼국지연의에서 맞붙었던 북벌과 비유해 '밈'화 시키기도 했다. '쇼메이커' 허수의 예상처럼 결국 DK가 젠지를 상대로 21번째 북벌에 나서게 됐다. DK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중반 이후 집중력 저하로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쇼메이커’ 허수를 중심으로 1-2에서 3-2로 재역전 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DK는 14일 젠지와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5전 3선승제로 격돌한다 2세트 조이, 4세트 탈리아, 5세트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활약하면서 POM에 선정된 '쇼메이커' 허수는 경기 후 LCK 공식 인터뷰에서 "6일 만에 상대답게 우리에 대한 전략을 잘 준비해 온 것 같다. 쉽지 않았는데 승리해서 정말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0' 이나 '3-1' 승리를 예측했던 사전 전문가 예상과 달리 풀세트 접전이 나온 것과 관련해 "다전제를 하면서 첫 세트 때 느낌을 보려고 했었다. 이렇게 길어질 줄 1세트 때 생각하기는 했다. DRX가 화끈하게 이니시에이팅을 걸어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플레이를 해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5세트를 할 때는 진짜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컸다. '이기고 싶다' '이기고 싶다'를 생각하다 보니 경기도 실제로 잘 이어졌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무려 6만 600 이상의 딜량을 기록하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2세트 조이 플레이와 대해 그는 "조이를 픽한 순간 사일러스가 탑으로 갈 줄 알았는데 미드 사일러스였다. 미드 사일러스를 상대로는 점화를 드는 게 유효해 선택하게 됐다"고 웃으면서 "조이가 극후반을 가면 밸류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2세트를 하면서 잘 맞췄다는 생각을 했는데 딜량 그래프를 보고 나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DK는 풀세트 접전을 치른 상황에서 준비 시간이 하루도 안 돼 젠지를 14일에 만나게 된다. 대진이 나오기 전 상대로 젠지를 예측하기도 했던 '쇼메이커' 허수는 지난 경기 0-2 완패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있게 21번째 북벌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는 진짜 이겨보도록 하겠다. 잘 준비해서 젠지전 잘 해보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2.13. 9:49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종목에 나선 54세의 리치 루호넨(미국)이 첫 도전 이후 3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미국 남자컬링 국가대표 루호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컬링 라운드로빈 스위스와 2차전에 교체로 들어갔다. 2-8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됐고, 팀은 3-8로 졌다. 머리가 벗겨진 그는 모자를 쓰고 나섰다. 1971년생 루호넨은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최고령 미국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 당시 52세 나이로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 조셉 새비지였다. 1981년 초5 떄부터 컬링을 시작한 그가 올림픽에 처음 도전한 건 컬링이 시범 종목이었던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대회였다. 하지만 2018년 평창 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에 2위에 그치는 등 번번이 본선행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팀 대니얼 캐스퍼가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때 후보 선수로 합류했고, 올림픽 본선 무대까지 밟게 됐다. 루호넨은 독일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제게 기회를 준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들과 함께 이 자리에서 몇 차례 스톤을 던질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루호넨은 팀에서 일종의 명예 삼촌 역할을 맡고 있다. 아침 훈련을 위해 Z세대 선수들을 깨우고 경기장까지 태워주며 간식을 챙겨주는 게 그의 일상이다. 그는 “친구들과 1년 반 동안 함께 뛰면서 아주 가까워졌다. 자녀 또래지만 이제는 가장 친한 친구들이다. 과거에는 담배를 피우는 게으른 선수들도 있었는데 요즘 선수들은 성실하다”고 말했다. 루호넨은 컬링 훈련과 함께 개인 상해 전문 변호사일을 병행하고 있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미네소타 올해의 변호사’로 6번이나 선정됐다. 그는 “일주일에 세 번은 새벽 5시에 일어나 48㎞를 운전해 훈련장에서 훈련한다”며 “이후 로펌으로 가서 일하고 오후 6시엔 다시 훈련하러 간다. 이동 중엔 줌으로 재판에 참석할 수 있도록 셔츠와 넥타이를 챙겨 다닌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13. 9:26
영국 "유럽 동맹국들과 극초음속·스텔스 미사일 개발중"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이 유럽 핵심 동맹국들과 장거리 정밀·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나섰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핵심 기술 개발과 지상·비행 테스트 등 초음속 무기 투자에 올해 회계연도에만 4억파운드(7천900억원) 넘게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먼저 스톰 섀도 미사일을 대체할 차세대 스텔스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프랑스, 이탈리아와 공동으로 '스트레이터스'(Stratus·층운) 미사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스트레이터스 미사일은 스텔스형과 고속형 등 두 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가치가 높은 표적 타격, 적군함 파괴, 방공망 제압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군함 격침, 벙커 파괴 등의 능력을 갖춘 스트레이터스 미사일이 2030년대까지 해군의 신형 26형 호위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독일과 신형 장거리 무기 프로그램도 신규 공동 연구 단계가 시작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딥 프리시전 스트라이크'(Deep Precision Strike·심층정밀타격)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2천㎞ 이상 사거리의 최첨단 체계로 2030년대 배치될 예정이다. 존 힐리 국방장관은 이날 독일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들과 이같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힐리 장관은 "위협이 점증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춰 우리에게는 강한 힘과 동맹, 외교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장거리 정밀 무기의 결정적 영향에서 보듯이 영국도 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우리는 영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안전하게 지키고 억지력을 높이며 유럽 안보를 위한 새로운 합의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최첨단 무기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13. 9:26
美이민단속갈등 따른 예산안 교착으로 국토안보부 셧다운 수순 미국시간 14일 0시 시한前 처리 사실상 불발…의회, 내주 휴회 이민단속 개혁안 평행선 속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도 거론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 속에 국토안보부(DHS) 예산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14일(현지시간)부터 국토안보부가 일부 기능을 중단하는 셧다운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국토안보부의 예산안 처리 시한(동부시간 14일 0시)을 하루 앞둔 13일 현재까지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했다. 의원들은 주말을 맞아 일찌감치 의회가 있는 워싱턴DC를 떠나 자신들의 지역구 등으로 향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해지면서 국토안보부는 14일부터 예산 부족으로 비필수 분야를 중심으로 일부 기능을 중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안보부 예산안이 교착 상태인 것은 이민단속 정책 개혁안을 두고 양당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민 단속 요원들의 총격으로 1월 미네소타주(州)에서 미국 시민 두 명이 사망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단속 정책 개혁안에 동의할 때까지 소관 부처인 국토안보부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의회는 국토안보부를 제외한 나머지 연방 기관에 대해서만 올해 예산안을 지난 3일 처리했다. 당시 국토안보부에 대해선 우선 2주짜리 예산안만 처리했다. 이후 지난 12일 상원에서 올해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민주당이 반대해 부결됐다. 국토안보부가 셧다운에 들어가더라도 국가안보, 공공안전 등과 관련된 필수 인력은 업무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필수 인력은 셧다운 해소 뒤에 급여를 소급해 받을 수 있고, 비필수 분야의 경우 상당수가 무급 휴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경우에도 대부분 필수 인력으로 분류되는 만큼 대체로 정상적으로 운영을 이어갈 것으로 미 언론들은 예상했다. 특히 ICE는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통해서도 예산을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안보부 셧다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의회는 연방 공휴일인 프레지던트 데이(2월 16일)를 포함해 다음 주 일주일간 휴회할 예정이다. 의회가 재개되는 오는 23일 이전까지 이민 단속 개혁안과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당 간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경우 의원들에게 워싱턴DC로 복귀하라는 통보가 내려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과거 셧다운 사태 때 그랬듯이 셧다운이 장기화하면 항공편 지연 같은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 항공관제사 등은 필수 인력으로 분류돼 셧다운 기간에도 근무를 이어가야 하지만, 무급 상태가 장기화할 경우 일부가 병가를 낼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인력 부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13. 9:26
'카리브해 불청객' 적갈색 해조류 역대급 관측 전망 멕시코 휴양지 일대 비상…6∼7월 월드컵 시즌에 최대치 예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카리브해 휴양지의 불청객인 해조류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멕시코 해군과 국립지구관측연구소(LAN) 홈페이지 자료를 보면 지난 10일 기준 대서양 서부에서 관측돼 현재 멕시코 방향으로 이동 중인 해조류(sargassum)는 약 28만97t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은 양이라고 한다. 미 사우스플로리다대에서 카리브해와 멕시코만 일대 해조류 상황을 분석해 매달 공개하는 보고서를 보면 카리브해 해조류는 지난해 12월 45만t에서 올해 1월 170만t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해조류 양이 역사적 평균치의 75%를 초과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 사우스플로리다대는 내다봤다. 멕시코 현지에서도 2011년께부터 해조류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한 이래 올해에 가장 많은 양이 기록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모자반의 일종인 이 해조는 에메랄드 바다와 하얀 모래를 적갈색으로 물들이는 휴양지의 훼방꾼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파도를 타고 엄청나게 떠밀려오면서 고약한 악취를 동반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부 리조트에서는 자체적으로 매일 바닷가에 쌓인 해조류 더미를 청소하기도 하는데, 워낙 양이 많아 굴착기를 동원하기도 한다. 멕시코 국립지구관측연구소는 이 해조류에 대해 "일반적으로 바다에 떠다니며 갑각류, 거북, 작은 어류 등에 피난처를 제공하는 자체 생태계를 형성하지만, 대량으로 이동하면서 멕시코 카리브해 지역에 심각한 환경·경제적 문제를 야기했다"라고 설명한다. 멕시코에서 해조류 문제가 본격화한 건 2011년께부터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과 해조류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을 함유한 하수의 바닷물 유입 등이 폭발적 증식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멕시코 당국은 캉쿤(칸쿤), 플라야델카르멘, 툴룸, 코수멜 등 주요 피해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해조류 제거·수거 조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16대의 선박과 15㎞ 길이 차단 장벽 등이 동원될 계획이다.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는 "올해 멕시코 해조류 증가 곡선은 이미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라면서 "특히 북중미 월드컵 시즌이자 가장 더운 시기인 6∼7월에 최대치를 보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한 카리브해 주변 지역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쿠바에는 이미 지난달 아바나 명물 말레콘 도로에 해조류가 떠밀려와 당국이 뒤처리에 애를 먹었고, 온두라스의 인기 있는 휴양지인 로아탄섬 웨스트 베이 해변은 해조류 때문에 지난주 한때 폐쇄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13. 9:26
英법원 "팔레스타인행동 테러단체 지정은 위법"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정부가 과격한 시위를 벌인 친팔레스타인 단체 '팔레스타인 행동'을 대테러법상 불법 단체로 지정한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팔레스타인 행동이 정부의 불법 단체 지정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이 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정부의 상소 가능성을 고려해 당분간 불법 단체 지정 상태는 유지하라고 결정했다. 법원은 팔레스타인 행동이 단체의 목적을 알리기 위해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은 맞지만, 이 단체의 활동이 테러조직의 기준에 해당할 만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내무부는 지난해 7월 팔레스타인 행동이 정부의 가자전쟁 관련 정책에 항의하는 뜻으로 공군 기지에 난입해 군용기 2대를 파손한 이후 이 단체를 대테러법상 불법 단체로 지정했다. 이후 대테러법에 따라 이 단체 지지 집회에 참석해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2천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그중 상당수는 '집단학살(제노사이드)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 행동을 지지한다'고 쓰인 종이를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되면서 공권력 낭비라는 논란이 일었다.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은 바로 "실망스러운 판결"이라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 행동의 불법 단체 지정은 엄격하고 증거에 바탕을 둔 의사결정 절차를 거쳤고 의회 승인까지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13. 9:26
러, 기준금리 15.5%로 6연속 인하…추가 인하 신호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5.5%로 기존보다 0.5%포인트 인하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기준금리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현지 매체 RBC가 보도했다. 러시아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연 21%에서 20%로 내려간 이후 6회 연속으로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경제 전문가 24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에서 16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고 8명만 0.5%포인트 인하를 전망했다면서 러시아 중앙은행이 깜짝 조처한 것으로 평가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둔화의 지속 가능성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역학 관계에 기반해 차기 회의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속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면서도 "이 신호가 반드시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의무는 아니다"라며 추가 인하의 적절성을 분석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둔화한 러시아 경제 성장이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일 정부 경제 회의에서 경제 성장률을 회복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크게 가속한 것은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도 부가가치세를 22%로 인상하는 등의 세제 개편이 연초 인플레이션 가속화와 관련 있다고 언급했다. 중앙은행은 일시적 요인들이 사라지면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율은 다시 4.5∼5.5%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4∼5%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중앙은행은 연말까지 평균 기준금리 전망치 범위를 13∼15%에서 13.5∼14.5%로 좁혔다. 내년 평균 기준금리는 7.5∼8.5%에서 8∼9%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러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0.5∼1.5%, 내년 경제 성장률은 1.5∼2.5%로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2.13. 9:26
[OSEN=서정환 기자] ‘대한민국 여고생’ 최가온(18, 세화여고)의 첫 금메달 장면을 패싱한 JTBC에 팬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에 그친 라이벌 클로이 킴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깜짝 등장한 여고생이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던 절대 강자 클로이 킴을 무너뜨린 대이변이었다. 더구나 한국스키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로 의미가 깊었다.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도중 크게 넘어지며 충격을 받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부상 트라우마로 2차 시기를 다시 하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최가온은 다시 도전에 나섰고 2차 시기에서도 착지에 실패했다.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진 듯 보였다. 스노보드는 3차시기 중 가장 높은 점수로 메달을 겨룬다. 최가온에게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킴(25, 미국)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여왕의 3연패’를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최가온이 마지막 시기서 88점을 넘는다면 금메달이 가능했다. 무릎 통증을 안고 출전한 최가온은 900도와 720도 회전을 포함한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착지까지 깔끔했고 심판진은 이날 최고 점수인 90.25점을 잡았다. 금메달이 확정된 최가온은 부모님에게 달려가 메달을 걸어 드리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최가온의 감동적인 경기장면은 대한민국에 생중계되지 못했다. 주관방송사 JTBC가 해당시간에 최가온 대신 쇼트트랙을 중계했기 때문이다.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사실은 방송자막으로 처리했다. JTBC는 무려 6000억 원을 투자해 올림픽 중계권을 구입한 독점방송사다. JTBC는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협상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불러 판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받지 못한 이유였다. 결국 피해는 온전히 시청자들에게 돌아갔다. JTBC는 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올림픽 효과가 저조해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최가온 중계 패싱으로 팬들에게 비난까지 듣고 있다. 돈은 돈대로 쓰고 이미지까지 잃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3. 9:19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이영애가 사랑스러운 일상 비주얼과 함께 팬미팅 가능성을 언급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영애는 최근 SNS를 통해 팬들과 Q&A 시간을 진행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한복 차림으로 소파에 기대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꾸밈없는 표정과 단아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변함없는 ‘여신 미모’를 자랑했다. 이어 팬이 “언젠가 팬미팅 해주세요.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남긴 질문에 이영애는 “저도 여러분 너무 보고 싶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오실까요”라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면서도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 하지만 해당 답변은 곧 ‘망언’으로 불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은 “당연히 간다”, “티켓팅 전쟁 예약”, “팬미팅 하면 무조건 참석”, “좌석 모자랄 듯”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오랜 시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만큼 팬미팅 성사 여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일상 사진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이영애가 직접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영애는 작품 활동과 함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3. 9:18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공석이 된 벤치를 임시 사령탑 체제로 메운다. 이고르 투도르(48)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을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과 영국 'BBC' 등 다수 유력지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투도르 감독과 올 시즌 말까지 임시 감독 계약에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한 뒤 단기 체제 전환을 결정했고, 풍부한 빅클럽 경험을 지닌 투도르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에는 완전 선임 옵션은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투도르 감독의 임시 부임은 구단 수뇌부인 비나이 벤카테샴과 요한 랑게가 주도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시점까지 보다 폭넓은 후보군을 검토해 장기적인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의 첫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일정은 다음 주 북런던 더비 아스날전이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인 투도르는 유벤투스, 마르세유, 갈라타사라이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단기 프로젝트에서 즉각적인 반등을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유벤투스에서 9시즌 동안 174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우승 두 차례를 경험했다. 지도자로서는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PAOK, 우디네세, 엘라스 베로나, 라치오 등을 거쳤다. 유벤투스에서는 지난해 봄 티아고 모타 감독의 후임으로 투입돼 팀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올려놓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다만 올 시즌 초반 8경기 무승 부진 끝에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최근 리그 8경기 무승에 그치며 16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17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는 부진 속에 강등권과의 격차도 5점에 불과하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6월 3년 계약으로 부임했지만 38경기에서 13승에 그친 채 약 8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투도르 감독은 강한 압박과 스리백 기반의 3-4-2-1 전술을 선호하는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과거 유벤투스 코치 시절 함께했던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일부 선수들과의 인연도 있다. 토트넘이 혼란스러운 시즌 막판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3. 9:17
[OSEN=이후광 기자] 한국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라 불리는 신인투수가 벌써 직구 최고 구속을 148km까지 끌어올리며 데뷔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승용, 최민석, 신인 최주형, 서준오 등 투수 9명이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타석에 양의지, 박찬호 포함 정상급 야수들이 등장한 가운데 어린 투수들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피칭으로 스프링캠프 훈련 성과를 입증했다. 오전조는 4, 5선발 경쟁 중인 좌완 최승용, 우완 최민석이 출격했다. 최승용은 직구, 커터,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32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이 143km로 측정됐다. 투구수 29개를 기록한 최민석은 최고 147km 투심을 비롯해 스위퍼, 포크, 커터 등을 점검했다. 최승용은 “캠프 첫 라이브피칭이었는데 밸런스와 제구 모두 만족스러웠다. 피칭 후 김원형 감독님과 정재훈 코치님께서도 모두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라며 “이번 피칭을 통해 세트 포지션 등 보완해야 할 점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고, 우타자를 상대할 결정구도 조금 더 연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민석은 “불펜피칭 때는 전체적인 컨디션이 잘 안 올라오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라이브 피칭 때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던지니 컨디션이 잘 올라온 것 같다. 제구와 변화구 모두 만족스럽다”라며 “현재 페이스가 빠르지도 늦지도 않다. 생각했던 것처럼 시즌 개막에 맞게 몸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오후에는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지명된 루키들이 나란히 출격했다. 2라운드 지명된 좌완 최주형은 최고 146km 직구에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곁들여 20구를 던졌고, 3라운더 우완 서준오는 투구수 18개에 직구,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했다. 서준오는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얻은 한국의 야마모토라는 별명에 걸맞게 직구 최고 구속을 148km까지 끌어올렸다. 두산 관계자는 “신인들 모두 첫 라이브피칭에서 코칭스태프 호평을 이끌어냈다”라고 귀띔했다. 최주형은 “첫 라이브피칭이라서 초반에는 다소 긴장했던 것 같다. 오늘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했다. 제구가 조금 흔들렸는데 감독님께서 '오늘 잘 던졌고, 다음 주 청백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며 “아직 부족하지만,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나만의 무기를 잘 다듬어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2026시즌 불펜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서준오는 “구위와 구속 모두 만족스럽다. 정재훈 코치님께서 '일정한 폼으로 투구하는 부분을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현재 페이스가 좋다고 느낀다. 오버 페이스 하지 않고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3. 9:15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5G’가 끊김없이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여자컬링 3차전에서 영국을 9-3으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 미국에 4-8로 패한 한국은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7-2로 꺾은 데 이어 영국까지 잡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영국은 2022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컬링 우승국이다. 김은지(스킵)·김민지(서드)·김수지(세컨드)·설예은(리드)·설예지(얼터)로 구성된 한국은 팀원 5명의 이름과 별명이 모두 ‘지’로 끝나 ‘5G’라 불린다. 설예은의 별명은 ‘돼지’ ‘예쁘지’ ‘잘닦지’다. 한국은 3-3으로 맞선 6엔드에 3득점을 하며 ‘빅엔드’로 가져갔다. 영국 스킵 레베카 모리슨이 최종샷이 한국 스톤 1개만 처리하는 데 그치면서 하우스 안에 한국 스톤 2개가 남았다. 스킵 김은지가 마지막샷을 안착시켜 석 점을 가져갔다. 한국은 7엔드에 1점을 스틸했고, 8엔드에 2점을 보탰다. 영국은 9, 10엔드를 포기하고 악수를 청했다. 한국은 15일 오전 3시5분 덴마크와 4차전을 치르고, 오후 10시5분 5차전에서 한일전을 갖는다. 컬링은 10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을 거쳐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마지막 7~9차전에 강호 스위스(1위), 스웨덴(4위), 캐나다(2위)와 연달아 맞붙는 만큼, 초반 여섯 경기에서 5승 정도를 쌓아두는 게 한국의 1차 목표다. 한국은 2018년 평창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영미~” 열풍을 일으킨 ‘팀 킴’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13. 9:10
음주운전 등 전과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임성근 셰프가 최근 개업 소식을 전했다. 13일 임성근은 논란이 불거진지 4주 만에 개인 SNS에 새로운 게시글을 올렸다. 임성근은 석양 사진과 함께 "그간 잘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저는 현재 제 본업인 음식점 오픈을 준비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면, 정성껏 만든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성심껏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임성근은 논란이 불거지기 전부터 "파주에 식당을 공사 중"이라며 조만간 개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식당을 직접 운영할 예정으로, 팬분들을 모실 수 있도록 넓은 공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3. 9:02
[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영국을 완파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후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고,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완성도 높은 경기였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을 9-3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미국전 패배 이후 이탈리아전 승리에 이어 영국까지 꺾으며 2연승 흐름을 만들었다. 상대는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팀이었다. 당시 멤버 중 일부만 남아 있었지만, 유럽선수권 준우승 전력을 유지한 강호였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1엔드는 득점 없이 끝났고, 한국은 블랭크를 통해 후공을 유지했다. 2엔드에서 2점을 먼저 뽑아 앞서갔지만, 3엔드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4엔드와 5엔드에서 1점씩 주고받으며 전반은 3-3 균형 속에 마무리됐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6엔드에서 영국의 더블 테이크아웃 시도가 실패하자 한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을 쓸어 담았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7엔드에서 스틸로 1점을 추가했고, 8엔드에서도 정확한 샷과 스위핑으로 2점을 더 빼앗았다. 점수 차가 9-3까지 벌어지자 영국은 두 엔드를 남긴 채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마쳤다. 영국 현지에서도 패인을 '실수'로 짚었다. 영국 'BBC'는 경기 후 보도를 통해 "개막전 중국전에서 실수가 발목을 잡은 데 이어 한국전에서도 느슨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흐름을 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이 개막 2연패에 빠지며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등 강호들과의 험난한 일정에 부담을 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전날 개최국 이탈리아를 꺾은 데 이어 디펜딩 챔피언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던 '팀 5G'는 2018 평창 대회 '팀 킴' 이후 한국 여자 컬링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향해 순항 중이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 후 15일 오전 3시 5분 덴마크와 라운드로빈 4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3. 8:59
[OSEN=배송문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연휴를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홍진경은 13일 자신의 SNS에 “연휴엔 이걸로 정했다! 혼자여행 불변의 법칙”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진경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다.. 커다란 선글라스에 편안한 차림을 더한 그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는 듯한 여유로운 표정도 인상적이었다. 이를 접한 팬들은 “혼자 여행이라니 멋지다”, “어디로 떠나시나요”, “힐링하고 오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홍진경은 방송과 유튜브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유의 솔직한 화법과 유쾌한 매력으로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일상도 공유하고 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 딸 라엘 양을 뒀다. 홍진경은 지난해 8월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홍진경 SNS 배송문([email protected])
2026.02.13. 8:56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정시아가 아들 준우와의 데이트 근황을 공개하며 폭풍 성장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정시아는 13일 SNS에 준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언제 이렇게 컸는지 사진 고르는데 눈물이 울컥했다. 부족한 엄마에게서 잘 자라줘서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우리 준우, 엄마 아빠는 언제나 응원할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음엔 여자친구랑 가라”는 재치 있는 멘트를 더해 현실 모자 케미를 보여줬다. 공개된 사진 속 준우는 훤칠한 키와 듬직한 체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또렷한 이목구비와 큰 키가 돋보이며 “아빠 백도빈인 줄 알았다”, “유전자 힘이 대단하다”, “폭풍 성장 제대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정시아는 유튜브 채널 ‘정시아아시정’을 통해서도 준우와 압구정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현실적인 모자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준우는 신장 약 183cm의 엘리트 농구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듬직한 피지컬과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모은다. 한편 정시아는 2009년 배우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딸 서우는 예원학교에 합격한 미술 영재로, 최근 LA 아트쇼에 작품을 출품해 ‘백서우 작가’로 데뷔하며 화제를 모았다. 가족과 함께한 일상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는 정시아는 ‘찐 아트맘’ 면모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3. 8:51
부상으로 은퇴한 오빠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최초의 올림피언이라는 꿈을 동생이 이뤘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우수빈(23·한국체대)이 오빠 우진(25)과 약속을 지켰다.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종목인 크로스(cross)는 말 그대로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벌이는 크로스컨트리(일정한 거리를 두고 벌이는 경주)다. 시드 배정전에서 순위를 가린 뒤, 12도 정도의 경사로 만들어진 1000m 가량의 코스를 4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순위를 가린다. 2006 토리노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한국 선수들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경사진 뱅크 트랙, 점프대, 장애물이 있는 험난한 코스를 시속 60~80㎞의 속도로 내려오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다. 우수빈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시드 배정전에서 29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1분19초90으로 29위에 오른 우수빈은 2차에서 시간을 단축하며 1분17초82를 기록하며 12명 중 9위를 기록했다. 최종 29번 시드를 받고 32강 4조 경기에 나선 우수빈은 레이스 중반 미끄러져 4명의 선수 중 마지막으로 뒤처졌다. 우수빈은 후미에서 선두권 주자들을 추격했으나 착지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졌다. 다시 일어나 끝까지 달렸지만 최종 결과는 DNF(Did not finidh)로 처리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우수빈의 레이스는 그 자체로 감동적이었다. 우수빈은 초등학교 때부터 두 살 터울 오빠 우진과 보드를 시작했다. 둘은 함께 크로스 종목 선수로 활동하며 서로 의지했다. 하지만 2024년 11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우진은 은퇴를 결정했다. 오빠 몫까지 최선을 다한 우수빈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마쳤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3. 8:42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 첫 경기에서 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3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한화는 14일과 15일까지 3연전을 치른 후 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이동 예정이다. 선발 라인업은 오재원(중견수)~최원준(1루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한지윤(좌익수)~유민(우익수)~박정현(유격수)~박상언(포수)~최유빈(2루수) 순으로 젊은 선수 위주로 꾸려졌다. 선발투수로는 정우주가 등판했다. 베테랑, 주전 선수들은 이번 멜버른과의 연습경기보다는 2차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둔 문현빈과 노시환, 정우주가 컨디션 점검 차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회말 정우주를 상대로 멜버른이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그렉 버드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뒤 모건 맥컬러프가 볼넷으로 출루, 8번타자 조 델루카의 우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사 2루에서는 애런 화이트필드의 안타가 나왔으나 유민의 홈 보살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화는 3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노시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호주가 3회말에만 4점을 내고 달아났다. 투수가 한서구로 바뀐 뒤 2번타자 크리스 버크의 솔로 홈런으로 호주가 한 점 달아났고, 한서구가 제구 난조로 만루를 만든 뒤 김종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종수가 다소 아쉬운 판정 속에 3점을 더 내주고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4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한지윤의 안타 후 박상언의 좌전 2루타로 2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신인 최유빈의 적시타가 터지며 한지윤이 득점했다. 7회초 한화가 임종찬의 우전안타와 정민규의 볼넷, 한지윤의 3루수 땅볼을 엮어 2-5까지 따라붙었다. 7회말 윤산흠이 1점을 더 내준 뒤 경기가 종료됐다. 선발 정우주는 2이닝 1실점으로 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구위를 점검했고, 김종수와 박재규가 나란히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좌완 권민규(⅔이닝)과 황준서(1이닝)은 퍼펙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한지윤과 최유빈이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포수 박상언도 2안타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최원준과 신인 오재원, 대타로 투입된 임종찬이 1안타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3.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