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날씨(1월1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4∼ 5│ 비 │멜 버 른│ 13∼ 22│ 구름조금 │ ├───────┼────┼─────┼───────┼────┼─────┤ │아 테 네│ -1∼ 9│ 맑음 │멕 시 코 시 티│ 8∼ 17│ 맑음 │ ├───────┼────┼─────┼───────┼────┼─────┤ │방 콕│ 24∼ 34│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8∼ 21│ 맑음 │ ├───────┼────┼─────┼───────┼────┼─────┤ │베 이 징│ -9∼ 1│ 흐림 │몬 트 리 올│-16∼-14│ 구름조금 │ ├───────┼────┼─────┼───────┼────┼─────┤ │베 오 그 라 드│ -2∼ 7│ 구름조금 │모 스 크 바│-13∼-11│ 눈 │ ├───────┼────┼─────┼───────┼────┼─────┤ │베 를 린│ 2∼ 4│ 비 │나 이 로 비│ 16∼ 27│ 흐림 │ ├───────┼────┼─────┼───────┼────┼─────┤ │브 뤼 셀│ 0∼ 3│ 흐림 │뉴 델 리│ 10∼ 19│ 비 │ ├───────┼────┼─────┼───────┼────┼─────┤ │부 다 페 스 트│ -3∼ 4│ 구름조금 │뉴 욕│ -1∼ 1│ 맑음 │ ├───────┼────┼─────┼───────┼────┼─────┤ │부에노스아이레│ 21∼ 29│ 소나기 │파 리│ 0∼ 5│ 안개 │ │ 스 │ │ │ │ │ │ ├───────┼────┼─────┼───────┼────┼─────┤ │카 이 로│ 9∼ 20│흐린 후 갬│프 라 하│ 0∼ 2│ 흐림 │ ├───────┼────┼─────┼───────┼────┼─────┤ │더 블 린│ 1∼ 6│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 26∼ 36│ 흐림 │ ├───────┼────┼─────┼───────┼────┼─────┤ │프랑크 푸르트│ 0∼ 3│ 흐림 │로 마│ 7∼ 14│ 비 │ ├───────┼────┼─────┼───────┼────┼─────┤ │제 네 바│ -6∼ 3│ 맑음 │샌 프란시스코│ 10∼ 16│ 비 │ ├───────┼────┼─────┼───────┼────┼─────┤ │하 노 이│ 16∼ 23│ 비 │상 파 울 루│ 23∼ 30│ 비 │ ├───────┼────┼─────┼───────┼────┼─────┤ │홍 콩│ 16∼ 22│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5∼ 33│ 뇌우 │ ├───────┼────┼─────┼───────┼────┼─────┤ │호 놀 룰 루│ 22∼ 28│ 소나기 │스 톡 홀 름│ -5∼ 1│ 눈비 │ ├───────┼────┼─────┼───────┼────┼─────┤ │이 스 탄 불│ -1∼ 3│ 눈 │시 드 니│ 18∼ 22│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5∼ 28│ 비 │타 이 베 이│ 14∼ 16│ 비 │ ├───────┼────┼─────┼───────┼────┼─────┤ │요하 네스 버그│ 14∼ 29│ 뇌우 │테 헤 란│ -2∼ 10│흐린 후 갬│ ├───────┼────┼─────┼───────┼────┼─────┤ │쿠알라 룸푸르│ 24∼ 32│ 뇌우 │텔 아 비 브│ 12∼ 17│ 비 │ ├───────┼────┼─────┼───────┼────┼─────┤ │리 마│ 15∼ 25│ 흐림 │도 쿄│ 2∼ 10│ 흐림 │ ├───────┼────┼─────┼───────┼────┼─────┤ │리 스 본│ 8∼ 15│ 비 │토 론 토│-14∼ -7│ 소낙눈 │ ├───────┼────┼─────┼───────┼────┼─────┤ │런 던│ 1∼ 6│ 흐림 │밴 쿠 버│ 3∼ 7│ 구름조금 │ ├───────┼────┼─────┼───────┼────┼─────┤ │로스 앤젤레스│ 13∼ 18│ 소나기 │바 르 샤 바│ -9∼ 1│ 눈 │ ├───────┼────┼─────┼───────┼────┼─────┤ │마 드 리 드│ 0∼ 7│ 흐림 │워 싱 턴│ -3∼ 1│ 소낙눈 │ ├───────┼────┼─────┼───────┼────┼─────┤ │마 닐 라│ 23∼ 28│흐려져 비 │취 리 히│ -5∼ 0│ 구름조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31. 23:26
[OSEN=김나연 기자] 트로트 가수 숙행과 불륜 논란이 일었던 유부남 A씨가 상간 소송에 대한 억울함을 털어놨다. A씨는 1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숙행과의 불륜 논란 관련 "언론 보도도 보고 기사도 봤는데 소위말해서 악마의 편집같은 걸로 됐다. 누가 봐도 숙행이 완전히 비난받아야될 사람으로 너무 나왔더라. 어찌됐든 유부남을 만났다는 사실은 변하는건 아니지만 그 과정이라든가 거기서 언론에 보도됐던 내용들이 너무 많이 왜곡된 게 많으니까 그걸 조금 해명을 해야되지 않을까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상간소송에 휘말렸다는 보도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20년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왔다는 40대 주부 B씨는 남편 A씨가 유명 트로트가수와 외도를 벌였으며, 동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 A씨가 해당 트로트 가수와 엘리베이터나 아파트 복도 등에서 입맞춤과 포옹 등 스킨십을 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B씨는 "제가 남편이랑 무슨사이냐고, 그 여자랑 3월 초에 통화를 했더니 '친구사이고 나에게 이런 식으로 계속 연락하면 소속사 통해서 고소하겠다' 그래서 너무 겁을 먹었다. 알아봤더니 같이 살고 있더라"라며 "내용증명 보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회를 줬다. '내 남편을 돌려달라, 우리 가정을 지킬수 있게' 그랬더니 '제가 가지지도 않은 분을 왜 달라고 저한테 그러시는거예요. 제발 저한테 연락하지 말라'더라"고 호소했다. 이후로도 '남편을 만나지 말라'고 수차례 문자를 보냈지만 대답이 없었고, 지난 9월 말 내용증명을 보내자 뒤늦게 연락이 와 "저도 피해자다", "한번만 봐 달라"고 읍소했다고. 뿐만아니라 위약금과 어머니 수술비를 이유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로트가수 측은 '사건반장' 제작진에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는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 (남성이) 아내와 이미 이혼에 합의했다, 재산분할과 위자료 정리까지 끝났다고 안심시켰다. 부모님께도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며 "아내와의 이혼이 합의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지체없이 만남을 중단했다. 아내분께도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을 전했다. 법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으며, 저를 기망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상대방 남성에 대해서도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른 트로트가수가 숙행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숙행은 30일 자필편지를 통해 MBN '현역가왕3' 하차를 밝혔다. 다만 불륜 논란과 관련해서는 "모든 사실 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들, 참가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으니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불륜 당사자인 유부남 A씨는 유튜브를 통해 "현재 사업을 하고 있다"며 "숙행의 절친과 제가 10년 이상 인연이 있던 친구다. 제가 캠핑 관련된 사업을하려고 그 친구한테 의논하던 와중에 숙행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캠핑을 좋아하고 연예인이니까 그 친구하고 만나서 마케팅 측면에서 의논을 해볼까 하다가 그런데 서로 바쁘고 저도 굳이 연예인하고 그렇게 해야하나 했다. 우연한 자리에 작년 여름에 식사를 같이 하게 됐다. 한 2024년 8~9월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날 식사 자리 하고 헤어지고 번호교환하고 숙행이 떡갈비를 판다. 제가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니까 직원들 추석선물로 숙행의 떡갈비 구매를 하게 되면서 연락하게 됐다. 그러다가 가끔씩 몇주에 한번 정도 전화, 카톡 이용해서 안부 묻는 정도. 12월 정도에 저녁자리 했고, 숙행이를 본격적으로 보게 된건 올해 1월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자신들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의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1월에 부산출장을 같이 간적 있다. 저는 회사 대표인데 숙행의 매니저가 현재도 병원에 있다. 그러다 보니 숙행이 행사 다니거나 할때 동행해줄 친구가 없지 않나. 운전이라든가 행사를 할때 옆에서 보조를 해준다거나 그런 친구가 없고 유명해서 소속사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제가 호기심에 시간도 되고 하니까 내가 한번 해볼게 해서 출장을 가게 됐다. 아내가 그 사실을 알고 그거를 교제를 이미 하고 있었다고 생각한것 같다. 그때는 전혀 아니었다"소 해명했다. 숙행과 처음 만났을 당시 가정이 있으며 자녀도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그는 "(숙행과) 정식으로 ‘우리 만남을 갖자’ 이렇게 한건 아니다. 제가 부부관계가 안 좋다보니까 2월 초에 제가 별거를 해서 집을 따로 얻어서 나왔다. 근데 제가 결혼을 2004년도에 하면서 어린나이부터 계속 한번도 혼자 자취를 하거나 이런적이 없어서 집은 얻어서 생활은 하는데 가구는 어떻게 사야되며, 가전은 어떻게 해야되며, 밥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니까 그걸 숙행이한테 요청한거다. 제가 먼자 뭐라 그랬냐면 너는 연예인이니까 혹시 이런거 싸게 살수 없냐 그랬더니 이 친구가 가구점도 소개시켜주고 자기가 동생이랑 살고 있으니까 저한테 필요한 반찬들 주고 이렇게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 B씨는 A씨와 숙행이 동거중이라고 주장했지만, A씨는 2월에 집을 나간 것은 맞지만 동거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CCTV 속 장소가 자신의 집이라고 밝힌 그는 "(숙행이) 왔다갔다는 많이 했다. 제가 연인사이라는것 자체를 부정하는건 아니니까. 동거 자체는 아예 있을수가 없는 일인데 엘리베이터에 자주 목격되다 보니까 한 집에 살았다고 단정지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CCTV 속 장면 역시 올해 5~7월 사이라고. A씨는 숙행과 연인으로 발전한 과정에 대해 "제가 먼저 이야기를 했다. 숙행이도 바보가 아니니까 제가 별거를 했다는건 뭔가 정상적이지 않다는거는 알거지 않나. 그래서 제가 그걸 깊게 얘기 안 하다가 4월 정도였던것 같다. 제가 먼저 제 마음을 표현했다. 나는 상황이 이렇고 지금 이혼을 전제로 나와있기때문에 저는 당장 서류도장 찍고 정리를 하고 싶었다. 이혼 요구를 원래 와이프가 계속 해왔는데 와이프는 첫째가 수능을 앞두고 있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분란을 만들고 싶지 않다 그렇게 해서 저는 수능때까지는 기다리자 해서 별거를 하고 저는 그렇게 되는줄 알았다. 그래서 그런 수순으로 숙행이한테도 나는 이혼을 준비 중이고 시점이 이러니 이렇게 하는데 이미 나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마무리된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로도 숙행은 불안해 하며 여러차례 '이혼하는 게 맞냐'고 물었지만 A씨가 거짓으로 그를 안도시켰다고. 또 B씨가 '내 남편을 돌려달라'는 연락을 했을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이미 이혼을 전제로 별거를 했고, 정식으로 교제하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너무 황당했다. 제가 마음을 고백한 시점은 콘서트 직전(4월)"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B씨와 실제로 혼인파탄까지 이른 증거가 있는지 묻자 "위자료와 재산분할 협의를 여러번 했다. (증거는) 서로에 대한 진술인데 이 친구가 어떻게 진술을 할지는 모르겠다. 별거를 하면서도 두 번이나 한 번은 백화점에서 따로 별거하는 와중에 시간 약속을 잡고 가서 이혼 시점이라든가 재산을 어떻게 분할할건지 의논한적도 있고 또 한번은 집앞 카페 가서 의논한적 있다. 녹음이나 그런건 없다. 그래서 아내는 '우리 가정은 문제 없었다'고 하는데 반대로 우리 가정이 문제가 없지 않았다는건 증명할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와이프한테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서 별거를 끝내고 집에 다시 들어온 상태"라고 밝힌 B씨는 숙행과도 여전히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숙행이 소속사가 없다. 매니저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제가 그 회사의 행정 업무를 봐준다. 아무래도 제가 회사 대표고 이런걸 잘 알다보니까 세무적인 문제라든가 이런걸 다 제가 처리하다 보니까 지금도 세무사 관련 업무를 제가 봐주고 있다. 왜냐면 이걸 대신해줄수 있는 사람이 없다"며 "그것 조차도 와이프가 운제 삼으니 그것도 이제는 거의 안하고 있다. 완전히 끊을수는 없다. 제가 하다못해 통장을 보고 있다"라고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갈수밖에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A씨는 현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정식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혼 소송을 했으면 좋겠는데 이혼을 안 하겠다는게 와이프의 의지다. 이혼 안하고 한숙행 나락으로 가고 제 회사 잘못되는게 그 친구가 바라는거다. 근데 저는 와이프하고 애들 공격하고 싶진 않다. 저는 어떻게든 살수있지만 와이프는 직업도 없고 아이들은 중간에 부모때문에 무슨 죄냐. 이미 아이들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아빠 사건이 언론에도 나오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또 숙행이 B씨와의 통화 과정에서 "저는 남편분 공격해야하는데 괜찮으시냐"고 협박한 것에 대해서도 "제가 그렇게 하라고 한거다. '현역가왕3'이라든가 다른 방송이라든가 이런데서 열심히 녹화를 하는데 그것때문에 못해서 네가 문제가 되면 그거 소송 나한테 다 해라. 내가 갚아야지. 넌 나때문에 피해를 봤는데. 그런 얘기를 하라고 했다"며 거듭 숙행은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다만 "숙행 씨도 가정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걸 인지했지 않냐"는 질문에 A씨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은 없다. 저는 그 부분을 잘못을 인정한다고 한다는거고, 어차피 재판에서도 그 부분은 인정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며 "나머지 동거를 하느니 이런부분들. 공격하는 이런 것들에 대한 부풀린 오해 이런것들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숙행을 너무 마녀사냥을 하는거 아닌가"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유부남 만난 사실 자체는 평생 사죄를 해야 될 부분이지만 이 모든게 저한테 제 말만 믿고 속아서 이렇게 된거다. 너무 대국민적으로 완전 잘못된 여자로 낙인되는게 너무 마음아프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아내 B씨에 대해서는 "원만하게 이혼하고 싶다. 최초에 약속한대로 제가 그 친구가 살아가는데 불편함 없도록 최대한 그렇게 하고싶은 마음이 지금도 있다. 사실은 원망스럽고 화가 나고 억울한것도 있지만 그건 그거고 아이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저는 모든게 죽을 힘으로 싸우고 서로 원망하고 이렇게 안하고 원만하게 잘 협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행의 논란이 터진 30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3'에서는 숙행의 무대가 모두 삭제됐다. 이후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앞으로 숙행 씨 단독 무대의 경우는 통편집하려고 한다. 그러나 경연이다 보니 다른 출연자들과 얽힌 무대들이 있는 상황이라, 그 부분은 타 출연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최소화시켜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JTBC,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31. 23:02
━ “새해 철인 도전” 겨울 백사장에 모인 사람들 “새해엔 철인 3종경기에 처음 도전하는데, 좋은 기록으로 안전하게 완주했으면 좋겠습니다” 1일 낮 12시 제주 서귀포 중문색달해수욕장 겨울 바닷물에 뛰어든 이민주(50·서귀포시)씨의 올해 첫 다짐이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도 아닌데 수백명의 인파가 모래사장에 모였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서귀포 겨울 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 참가자들이다. ━ 준비운동 후 겨울바다 ‘입수’ 참가자들은 두꺼운 패딩을 벗어들고 수영복 차림으로 바다를 바라봤다. 구령에 맞춰 준비운동을 마치고, ‘출발’ 신호가 나오자 바다로 달렸다. 대부분은 곧바로 짧은 시간 입수를 마치고 해변으로 돌아왔다. ━ 안전 우선...400명만 바다 들어가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매년 1월 1일 중문해변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다.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와 관광객이 몰렸다. ‘안전’이 최우선인 바다 체험 행사인 만큼 물에 들어갈 인원은 400명으로 제한했다. 그래서 지난 12월 초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중국인 103명도 새해 제주바다맛 입수 인원 400명 중 절반 이상이 관광객이었다. 특히 올해는 한국관광공사 상하이 지사와 연계한 중국인 관광객 103명이 함께 제주 겨울바다에서 새해를 맞았다. 바닷물에 5분 정도 입수 후 해변으로 나온 중국인 피터주(40)는 “제주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추운 줄도 몰랐다”며 “고향에 돌아가서도 새해 첫날 느낀 제주의 좋은 기운을 간직하고 싶다”고 했다. ━ 닭싸움, 씨름, 펭귄 포토존도 인기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물에 들어가기 전 몸을 충분히 녹일 수 있게 펭귄 닭싸움짱·씨름왕 선발대회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펭귄핀 이어달리기, 어린이 행운 거북알 찾기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새해 첫날인 만큼 타로점 부스도 2개소를 운영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펭귄 포토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 “오전 날씨 풀려, 새해 하늘 선물” 주최측은 해변과 바다 곳곳에 구조요원과 안전요원 등 25명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집중했다. 또 따뜻한 어묵 간식을 준비하고 샤워실 온수 시설을 마련해 추운 날씨에 대비했다. 구조요원으로 대회에 참가한 제주시 이호어촌계 해녀 이유정(37·제주시)씨는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파도가 높아 참가자들이 입수할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오전 10시 이후 거짓말처럼 날씨가 풀렸다”며 “하늘이 새해부터 큰 선물을 준 기분”이라고 했다. ━ “안전관리에 최우선...희망찬 새해 맞으시길” 한희섭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안전관리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충일([email protected])
2025.12.31. 22:57
보건복지부가 2026년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월 247만원, 부부가구 월 395만2000원으로 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도록 소득·재산 수준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고시하는 금액이다. 노인가구의 소득과 일반재산·금융재산·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한 ‘월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을 밑돌 경우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근로소득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1.1%)했지만, 공적연금 소득이 7.9%, 사업소득이 5.5% 높아지고 주택과 토지 자산가치가 각 6.0%와 2.6% 상승하는 등 노인의 소득·재산 수준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정기준액은 기초연금 수급자가 전체 노인의 70% 수준이 되도록 하는 기준선이지만 2025년 9월 통계 기준으로 실제 기초연금 수급자의 대부분인 86%는 소득인정액이 150만원 미만인 중·저소득자에 해당한다. 복지부는 노인의 소득·재산 수준이 빠르게 높아져 2026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기준중위소득의 96.3%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노후 소득 보장 강화와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기초연금 제도개선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손호준 복지부 연금정책관은 “기초연금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께 빠짐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신청을 적극적으로 안내·홍보하고,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 보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31. 22: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홍콩 소재 회사 4곳과 유조선 4척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의 석유 관련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와 홍콩에 사무실을 둔 ‘에리즈 글로벌 투자’,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에 있는 ‘코르니올라’, 홍콩 소재 ‘크레이프 머틀’과 ‘윙키 인터내셔널’ 등 4개 업체를 ‘특별지정국민 및 차단대상(SDN)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SDN에 지정되면 미국 내 재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OFAC는 에리즈와 연관된 중국·홍콩 선적 원유 유조선 ‘델라’와 ‘밸리언트’, 크레이프 머틀과 연관된 파나마 선적 원유 유조선 ‘노르드스타’, 윙키 인터내셔널과 연관된 기니 선적 석유제품 유조선 ‘로절린드’(일명 ‘루나 타이드’) 등 선박 4척도 SDN에 추가했다. OFAC는 이번에 제재 대상이 된 기업과 선박이 “마두로의 불법 마약 테러리스트 정권에 자금을 계속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는 베네수엘라를 지원하는 그림자 선단의 일원”이라고 밝혔다. 그림자 선단은 국제 제재를 피해 원유 등의 불법 수송에 관여하는 선박 집단을 가리킨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제재를 “베네수엘라 에너지 무역에 개입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중국에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은 그간 베네수엘라 석유 거래와 연관된 기업들과 선박들을 제재했지만, 중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은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베네수엘라 석유의 최대 고객이다. 대중국 수출 대금은 베네수엘라 정부 세입의 약 95%에 해당한다. 중국은 2019년 미국의 제재가 시작된 후 한동안 베네수엘라 원유 수입을 공식적으로는 중단했다가 2024년 2월에 재개했다. 하지만 비공식 경로에 따른 구매는 계속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찻주전자’(teapot)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소규모 민간 정유사와 그림자 선단 등을 동원해 미국의 제재를 피해 베네수엘라 원유를 지속해서 사들였다. 이들 민간 정유사는 중국 전체 정유 용량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제재와 별도로 미국은 다양한 수단으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공해를 지나는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공격하며 베네수엘라를 압박했다. 지난 9월 이후 미국이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한 공격은 30여 건으로 이에 따른 사망자 수는 110명이 넘는다. 이외에도 미국은 베네수엘라 원유를 운송하는 그림자 선단으로 의심되는 유조선 2척을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나포했다. 지난해 12월 초엔 미 중앙정보국(CIA)이 베네수엘라 연안의 외딴 부두를 드론으로 공격해 사상 처음으로 베네수엘라 영토 내 표적을 타격했다. 미국의 압박에 베네수엘라는 ‘미국인 인질외교’로 대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압박이 시작된 후 베네수엘라군이 미국인들을 체포·구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금된 이들 중에는 미국 시민권자 2명과 미국·베네수엘라 이중국적자 3명이 포함됐다. 시민권자 중 1명은 팝송 ‘굿바이 호시즈(Goodbye Horses)’로 알려진 뮤지션 Q 라자루스의 아들 제임스 러키-랭이다. NYT는 “마두로는 억류자를 미국 제재 완화나 정치적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협상 카드로 활용해 왔다”며 이번에도 유사한 전략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1월 리처드 그레넬 특사를 베네수엘라에 파견해 협상을 벌였고, 이후 베네수엘라에 구금되었던 미국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17명이 석방돼 미국으로 귀환했다. 한편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실으려다 미 해안경비대에 추적당하는 유조선 ‘벨라1호’가 최근 선체 측면에 러시아 국기를 그려 넣었고, 승무원들은 러시아 신분을 주장하고 있다고 NYT가 전했다. 이승호([email protected])
2025.12.31. 22:57
[OSEN=최이정 기자] 배우 한예슬이 남편과 함께한 새해 첫 순간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1일 자신의 SNS에 “HAPPY NEW YEAR!! 새해가 밝았어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예슬은 10살 연하 남편 류성재와 나란히 스키를 든 채 설원 위에 서 있다. 두 사람은 헬멧과 스키복을 맞춰 입고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새해를 맞는 설렘을 고스란히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커플다운 케미스트리다. 한예슬은 배우 뺨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남편의 팔에 자연스럽게 기대 선 모습으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드러냈다. 한예슬은 지난해 5월 3년 열애 끝에 10살 연하의 남편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현재 한예슬은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달달한 신혼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한예슬은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짠한 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 남편에 대해 "남편이 사회적으로 봤을 땐 나이도 성숙하지 않고, 명함을 내밀 수 있는 뭔가가 딱 있는 건 아니다. 이 사람이 나를 정말로 행복하게 해 준다면, 그게 나에게는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예슬은 "그게 아니라면 지금 남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도 없었을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이 감사하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고 "사람들은 '뭐 그렇게 힘든 길을 가냐'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저는 제 반쪽을 찾았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평생을 살며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건 임파서블 하다"라고 인연에 감사해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예슬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31. 22:57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전직장' 페네르바체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털 소속 무라트 졸루 기자는 지난 달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릴 경우 페네르바체가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에서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지만 2024-2025시즌 개막 이후 철저히 백업 자원이 됐다. 새롭게 합류한 조나단 타가 김민재를 밀어내고 뱅상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의 주전 조합은 타와 우파메카노다. 김민재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되고 있다. 상대 전력이 비교적 낮은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출전 기록이 이를 보여준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9경기에 나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와 유럽 대항전을 합쳐도 선발 비중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전망도 밝지 않다.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는 자원이 늘어나는 것. 이로 인해 김민재의 경쟁 환경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고 있어 김민재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바이에른이 스쿼드 재편을 선택할 경우 그가 매각 자원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변수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여부다. 그가 잔류를 택하지 않을 경우 수비진 공백이 발생한다. 김민재의 팀 내 가치가 다시 상승할 여지가 생긴다. 반대로 재계약이 성사되면 바이에른이 김민재 매각과 함께 더 ��고 유능한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나설 수 있다. 김민재 복귀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에게 유럽 진출 기회를 줬던 구단이다. 이후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한 뒤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그때의 활약으로 바이에른 입성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31. 22:5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경축공연에 참석해 연설을 했지만 관심을 끌었던 대미·대남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김정은은 자신의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성과를 부각하면서 주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파병 장병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 결속을 통해 각 분야에서 계획한 성과 추동에 주력하면서 다가오는 노동당 9차 대회 준비에 집중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이날 "2026년 신년경축공연이 수도의 '5월 1일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공연은 1일 0시를 전후에 열린 것으로 보이며 김정은은 딸 주애, 부인 이설주와 함께 참석했다. 김정은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해의 성과를 부각하면서 내부 결속에 무게를 뒀다. "우리는 2025년에 조국을 더 높은 힘과 존엄의 경지에 올려세웠다"라고 자평하면서다. 그는 "이 나라의 모두가, 누구라 없이 올 한 해(2025년) 정말로 수고가 많았다"라고도 했다. 이어 "수도의 문명이 지방을 개혁하고 지방의 전변이 수도의 발전을 촉진하며 (중략)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지향한 역사적 위업은 그 첫 단계를 성과적으로 경유해 왔다"라면서 자신들의 '지방발전 20×10 정책'(2024년부터 10년간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의 성과를 강조했다. 군을 향해서는 "막중한 고생을 감내하면서 창조와 변혁의 전위에서 경이적인 성과들을 이룩했으며 생명을 바쳐 이뤄낸 고귀한 승리로서 후세가 우러를 영웅적인 연대를 안아 올렸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이 군을 단순한 무력 집단이 아닌 '창조와 변혁의 전위'로 묘사한 건 각종 치적 사업에 투입된 군의 희생을 영웅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김정은은 연설과 사진 촬영을 통해 러시아 파병부대 장병과 그 가족을 각별하게 챙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전날 보낸 축전에서는 "동무들은 모두가 영웅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존엄과 명예를 지켰다"라면서 "동무들의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조선(북한)과 러시아의 전투적 우의와 친선, 불패의 동맹적 관계가 더욱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무들 뒤에는 평양과 모스크바가 있다"라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과시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군 러시아 파병의 정당성과 성과를 부각하고 이에 따른 경제·군사적인 이익을 '국가 존엄의 상승'으로 포장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이 "2026년은 동무들이 해외 전장에서 쌓아가는 혁혁한 위훈들과 더불어 또다시 위대한 조선의 해로 떠오를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김정은은 이날 연설에서 주민들의 결속을 강조하기도 했다. "2025년에 우리가 믿은 것은 오직 인민의 애국 충심"이었다면서다. 그러면서 인민군 장병들과 노동자·농민, 여자 축구선수, 지하 막장과 발전소 건설장 등의 성과를 일일이 거론했다. 실제로 김정은은 이날 약 2300자 분량의 짤막한 연설에서 '인민'이란 단어를 10번이나 언급하면서 자신의 '인민대중 제일주의' 기조를 부각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설은 9차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 주민들에게 '승리의 확신'을 주입해 새로운 동원령을 내리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성격이 강하다"고 짚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김정은에게 보낸 연하장을 다른 나라 정상의 연하장 발송 소식과 묶어 간략하게 보도했다. 이는 김정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주고받은 축전을 상세히 보도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난 9월 김정은의 방중에도 불구하고 경제·무역·관광 등 북한 측이 원하는 주요 현안과 관련해 특별한 진척이 보이지 않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영교.심석용([email protected])
2025.12.31. 22:49
━ 이재명 “전주에 갔는데 무슨 도움 되나” 1361조원에 이르는 국민 노후 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지시하며 2017년 전북 전주로 기금운용본부를 옮긴 공단을 콕 집어 ‘지역 자산운용사에 대한 우선권·인센티브 검토’를 주문하면서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목적에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발전이 있는데 지방으로 옮긴 최초 취지나 목적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연금공단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전주로 갔는데 전주에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되나. 주말이 되면 (직원들이) 다 서울로 가버리고, 관련 회사나 기업 이런 데가 좀 들어왔냐 하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용범 정책실장의 아이디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단이 운용 자산을 배분할 때 전주에 있는 운용사에 우선권과 인센티브를 더 배정하는 게 핵심이다. 이 대통령은 “그렇게 하면 (서울 등에 있는 운용사들이) 다 이사 갈 것 같다. 그래야 옮긴 취지가 관철된다. 그런 걸 포함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복지부에서 챙겨 달라”고 했다. ━ 김관영 “지역 인센티브, 제3 금융중심지 지정 도움” 서울·부산에 이어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 중인 전북특별자치도는 대통령 발언을 호재로 본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자산운용사에 운용 자산 배분 등 인센티브를 주면 제3 금융중심지 지정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간 지역에 따라 금융기관에 자산을 차등적으로 배분하면 역차별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대통령이 얘기했으니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전북도는 금융위원회와 조율해 이달 중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계획안엔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전북혁신도시·만성지구 일대 3.59㎢를 자산운용·농생명·기후에너지 분야와 핀테크(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정보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 산업을 접목한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금융센터를 짓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전북도는 지난해 8월 해당 부지 일부(86만㎡)를 전국 최초로 ‘핀테크육성지구’로 지정했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제3 금융중심지 추진의 핵심은 자산운용사를 지역에 유치하는 것으로, 대통령이 언급한 방향과 같다”고 했다. ━ 김성주 “방안 찾겠다”…신중론도 지난해 6년 만에 공단에 돌아온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 지역 인센티브’ 도입에 적극적이다. 김 이사장은 31일 본인 페이스북에 “사실 자산운용사가 지역에 이전하거나 사무소를 설치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은 제가 16대 이사장 때 추진했으나 ‘국가계약법’ 위반이라는 반론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며 “마침 이재명 대통령께서 좋은 언급을 해주셨으므로 다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서 금융생태계 조성과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이뤄나가겠다”고 적었다.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는 전체 424곳이다. 위탁운용사는 공단이 연기금을 외부 전문 운용사에 맡기는 제도로, 자산 운용의 전문성·효율성·위험 분산을 위해 도입했다. 하지만 전주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는 아직 없다. 현재까지 10곳(글로벌 9곳, 국내 1곳)만 전주에 연락사무소가 있다. 전북에 뿌리를 둔 JB자산운용도 본사는 서울에 있다. 전주 사무소를 설치한 공단 협력 수탁은행·증권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은 2019년 SSBT은행·BNY멜론은행·SK증권·우리은행을 시작으로 17곳에 그친다. 공단 안팎에선 “자산 배정은 위탁운용사 선정 이후 문제로, 제도 변경은 신중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은 수익률을 중시해야 하지만, 민간연금과 달리 일정 부분 공적 역할과 국가 경제 기여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금융이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된 현실을 고려하면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개입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지역 자산운용사에 기계적인 의무 배분이나 비율 할당은 부적절하다”며 “비전문 운용사에 대규모 자금이 배정될 가능성은 작겠지만, 기본 수익률 기준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선정 평가표에 이미 국내에 소재하거나 전주 연락사무소가 있으면 가점을 주는 제도가 있다”며 “대통령 발언은 파격적 인센티브 주문으로 해석이 가능해 기존 가점 방식을 발전시킬지, 새 인센티브를 만들지 검토해 볼 것”이라고 했다. 김준희([email protected])
2025.12.31. 22:47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처음 제기돼 미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복지 프로그램 부정 수급 스캔들이 미 전역으로 퍼질 조짐이다.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연방정부 복지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 수사를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다른 주(州)들로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나와 “당장은 미네소타가 최우선이지만 우리는 전국의 다른 블루 스테이트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블루 스테이트는 파란색을 상징색으로 쓰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이 이끄는 주들이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캘리포니아, 뉴욕을 보라. 이 행정부에서 모든 주는 조사와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네소타는 민주당 소속 팀 월즈가 주지사로 있으며, 캘리포니아와 뉴욕 역시 각각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캐시 호컬이 주지사로 이끄는 블루 스테이트다. 레빗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며 “법무부가 지금 이 순간에도 수색 영장과 소환장을 집행하고 있고 범죄자들은 수갑을 차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전국적으로 진보 활동가 판사들이 정의 실현을 막으려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민제도를 악용해 미국인 돈을 갈취하는 자들에게 속은 납세자를 대신해 행동하는 대통령과 내각 전체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주는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유아 보육 지원, 식량·주택 안정화 등 복지 프로그램에서 대규모 부정 수급 사례가 드러나 연방수사국(FBI) 등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부정 수급으로 새어나간 돈이 최대 10억 달러(약 1조4470억원)에 이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네소타주는 미국에서 가장 큰 소말리아계 이주민 커뮤니티가 있는 곳이다. 10만 명 안팎의 이들 소말리아계 이주민 가운데 일부가 이번 부정 수급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소말리아 이주민을 “부정행위의 온상”으로 지목하고 강도 높은 수사·처벌과 부정 수급자 추방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보수 성향 유튜버 닉 셜리(23)가 지난 26일 공개한 고발 영상이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미네소타에서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보육시설 10여 곳을 현장 방문했으나 아이가 없는 유령 시설이었다는 내용의 43분짜리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게시 닷새 만인 31일 조회 수 260만 회를 넘어섰고 ‘미네소타 복지 사기’ 스캔들로 확산됐다. 미 복지부는 30일 미네소타주 보육 시설에 제공되는 연간 1억8500만 달러(약 2680억원)의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반(反)이민 정책의 강력한 동력으로 삼으며 정치 쟁점화에 힘쓰고 있다. 그는 31일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미네소타 사기 사건의 최대 90%는 소말리아 불법 입국자들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네소타에 지역구를 둔 소말리아 출신 일한 오마르 민주당 하원의원을 “수많은 사기꾼 중 하나”로 꼽으며 “그들을 소말리아로 다시 돌려보내라. 아마도 지구상에서 최악이고 가장 부패한 나라일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캘리포니아 사기 사건이 미네소타보다 더 많다”며 “부패한 두 주지사, 부패한 두 주”라고 힐난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5.12.31. 22:46
[OSEN=최이정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강우의 슈퍼동안 비결인 모닝루틴이 공개된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연출 윤병일)에서는 순정셰프 김강우가 건강, 동안을 유지하는 초특급 비법이 공개된다. 앞서 김강우는 건강을 위해 매일 마신다는 ‘10년 삭제 주스’를 공개해 폭발적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이 “10년 삭제 주스’를 뛰어넘는다”라며 놀란 김강우의 슈퍼동안 비법은 무엇일지 ‘편스토랑’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강우는 “새해가 왔다. 제가 올해 방년 38살이 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올해 48세가 된 김강우는 38세 못지않은 꽃미모에 빼곡하고 풍성한 머리숱이 눈에 띄는 관리 끝판왕. 그간 많은 시청자들은 김강우의 동안 관리법에 대해 더 많은 팁들을 공유해달라며 요청해왔다. 이날 김강우는 먼저 자신의 평소 모닝 루틴을 공개했다. 결코 어렵지 않고, 잘 지키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김강우의 철저한 기본 루틴에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혀를 내둘렀다고. 여기에 김강우는 “촬영 없는 날은 자연스레 1일 2식, 공복 15시간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10년째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강우는 하루의 첫 식사에 대해 강조 또 강조했다. 첫 식사를 얼마나 건강하게 하느냐가 동안 유지에 중요하다는 것. 이에 김강우는 ‘10년 삭제 주스’와 병행해서 챙겨 먹는다는 자신의 또 하나의 ‘10년 삭제’ 식단을 공개했다. 이름하여 ‘모발모발 그릭 요구르트’. 나이 10년은 젊어 보이게 만들어준다는 레시피로, 특히 김강우의 풍성한 머리숱의 비밀이라는 이 레시피는 ‘편스토랑’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년 삭제 주스’를 잇는 새로운 10년 삭제 레시피, 모발모발 그릭 요구르트에 대해 김강우는 “맛있다. 질리지 않는다”라며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으면서 영양분을 챙기는 최고의 아침식단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 김강우의 모닝 루틴과 새로운 10년 삭제 레시피 ‘모발모발 그릭 요구르트’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모두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31. 22:45
부산ㆍ경남지역 기초의원 수십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해외 출장 때 돈을 모아 함께 간 공무원의 부담금을 대신 내준 혐의다. ━ 부산 기초의원 40여명 검찰 송치 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부산 경찰은 부산지역 기초의원 수십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한 뒤 최근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기초의원 자격으로 해외 출장을 가면서, 돈을 갹출해 동행하는 공무원 경비로 보태준 혐의를 받는다. 송치된 건 부산 5개 자치구 기초의회 소속 의원 40여명이며, 갹출 금액은 1인당 수십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혹은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이 선거구 안에 있는 사람,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기부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수사기관은 의원들이 이처럼 돈을 모아 해외출장 동행 공무원에게 보태준 게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본다. 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에 부산지역 기초의원 5명 중 1명(부산 기초의회 16곳 의원 205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되자 부산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초 및 광역의회의 전현직 의원들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여ㆍ야 할 것 없이 “해외출장 여비 갹출을 기부행위로 봐 송치한 건 과도해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기관 방문 등 해외출장 과정에서 공무원이 맡아줘야 할 만한 실무가 있고,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과 동행하기 위해 돈을 모아 보태주곤 하는 관행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초의회 한 현역 의원은 “해외출장 땐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된다. 방문 기관과 이동, 동선 등 출장에 앞서 실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동행하지 않으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권익위 의뢰에 전국서 지방의회 수사 비슷한 수사는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수사의뢰에 따른 것이다. 앞서 권익위는 전국 지방의회 234곳을 대상으로 해외출장 실태를 전수 점검해 2024년 12월 발표했다. 2022년 1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915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왔는데, 의원이 공무원 동행에 드는 돈을 부담한 경우가 117건(13%)이었다. 이에 권익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항공권을 위ㆍ변조해 실제 항공료보다 많은 금액을 예산으로 지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출장비 부풀리기’ 사례(405건ㆍ4.2%)도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전남과 전북, 경북, 경남, 강원, 경기 등지에서 경찰이 해당 지방의회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가 진행됐다. 경남 거창군의회에선 소속 현직 군의원 11명 전원이 공무원의 출장 부담금을 대신 내준 혐의로 송치됐다. 대구에선 현역 기초의회 의원이 공무원들과 항공료를 부풀려 출장 계획을 짜는 데 일부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동구와 서구·광산구의회는 사무국 직원 5명이 해외출장 비용을 부풀려 차액만큼 예산을 사용한 혐의로 송치됐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학과 교수는 “액수가 적고 혐의가 사소해 보이더라도, 기초의회 해외출장 문제에 대한 유권자 눈높이는 매우 엄격하다"라며 "의원들 생각과 달리 이 사건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기초의회 무용론’까지 대두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주.안대훈([email protected])
2025.12.31. 22:4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각종 특혜 및 갑질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대표는 1일 경남 김해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내대표가 윤리감찰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를 묻자 “김 전 원내대표도 (지난달) 25일 윤리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내 인사 누구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윤리 감찰 대상이 되면 비껴갈 수 없다”며 “강선우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성역일 수 없다. 끊어낼 것은 끊어내고 이어갈 것은 이어가겠다”고 했다. 해당 지시는 강 의원 측의 공천 헌금 1억 수수 의혹을 묵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이다. 당시엔 김 전 원내대표의 대한항공 고가 호텔 숙박권 수수 및 의전 논란, 지역구 병원 특혜 진료 의혹 등이 불거진 상황이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와의 통화에서 “현직 원내대표임을 감안해서 일단 비공개로 감찰을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감찰은 그때 당시 나왔던 의혹에 대해서만 지시한 것이지만 그 이후에 나온 강 의원 (공천 헌금) 의혹도 폭넓게 조사 대상이 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달 25일 자신에 대한 각종 비위 의혹 보도가 이어지자 “제보자는 과거 함께 일했던 전직 보좌직원으로 추정되고 교묘한 언술로 공익제보자 행세를 하고 있다”며 제보자를 비판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비위 의혹이 잇따라 나오고 지난달 29일에는 강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까지 제기되자 이튿날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은 당시 강 의원에 대해서만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2.31. 22:43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완벽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일(한국시간) 2026년 새해 과제가 많이 남아있는 10개 팀을 소개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토론토도 올해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더 바쁜 스토브리그를 보내야 한다고 지목됐다. 토론토는 지난해 94승 68패 승률 .58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양키스를 3승 1패로 제압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시애틀을 4승 3패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다저스에 3승 4패로 패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1992년과 1993년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토론토는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당연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갈망이 대단하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전력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토론토는 먼저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한 강속구 우완 선발투수 딜런 시즈와 7년 2억1000만 달러(약 3039억원) 계약을 맺었다. 시즈는 지난 시즌 32경기(168이닝) 8승 12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또한 토론토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리그를 평정한 우완 에이스 코디 폰세와 3년 3000만 달러(약 434억원)에 계약했다.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에서 20경기(55⅓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 한국에서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52), 승률(.944)에서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고 리그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들어올렸다. 폰세를 선발 로테이션이 추가한 토론토는 우완 구원투수 타일러 로저스도 3년 3700만 달러(약 535억원)에 계약하며 영입했다. 로저스는 지난해 81경기(77⅓이닝) 4승 6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98로 맹활약했다. MLB.com은 “1993년 이후 가장 월드시리즈 우승에 근접했던 블루제이스는 2026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 로테이션을 내세울 준비를 마쳤다. 시즈를 7년 2억1000만 달러에 영입했고 케빈 가우스먼, 셰인 비버, 트레이 예세비지가 있는 선발진에 KBO MVP 폰세까지 더했다. 또한 수년간 타자들을 당황하게 만든 내구성 좋은 우완 불펜투수 로저스도 영입했다. 이정도면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의 마운드는 사실상 완성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토론토 마운드의 강력함을 강조했다. 다만 타선에서는 아직 보강할 부분이 남아있다. MLB.com은 “블루제이스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위해 타선 보강이라는 기회가 남아있다. 가장 단순한 해결책은 보 비��과 재계약하는 것이다. 비��은 블루제이스에서만 뛰었고 2021년과 2022년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 1위를 차지했다. 2025년에도 인상적인 활약으로 MVP 투표에서 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2년 전 오프시즌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를 놓친 팀으로 유명하다”고 언급한 MLB.com은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카일 터커, 알렉스 브레그먼 등 FA 최대어들과 연결되고 있다. 실제로 터커는 12월초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구단 선수 육성 시설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조명했다. MLB.com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조지 스프링어가 이끄는 토론토 타선은 비��이 없다고 해도 훌륭하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을 완전히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형 타자 한 명, 어쩌면 두 명을 추가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토론토의 타자 영입을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31. 22:40
[OSEN=고성환 기자]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 조가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해를 보냈다. 다만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 4700만 원) 클럽 가입은 간발의 차로 놓치게 됐다. '배드민턴 랭크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김원호-서승재 조가 2025년에 79경기를 치르며 남자 복식 단일 시즌 최다 경기 기록 타이를 이뤘다. 둘은 2016년 아담 츠발리나-프제미스와프 와카(폴란드) 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라고 전했다. 김원호와 서승재가 남긴 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둘은 각각 85경기를 치르면서 2011년 이용대가 세웠던 단일 시즌 86경기 출전 기록에 이어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복식 부문 최다 출전 기록은 한국 배드민턴이 휩쓸고 있다. 4위도 이용대의 83경기(2013년), 5위도 고성현의 81경기(2011년)다. 김원호-서승재는 역대 최고 승률 기록(50경기 이상 기준)에서도 2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2025시즌 72승 7패를 거두며 91.14%의 승률을 자랑했다. 이는 2018년 인도네시아의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 조가 세운 승률 91.30%(63승 6패)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높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배드민턴 랭크스는 "김원호-서승재 듀오는 2025년에 전영 오픈, 세계선수권대회,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같은 해에 3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두 번째 듀오가 됐다. 이는 2019년에 처음으로 이 기록을 달성한 프레디 세티아완-모하메드 아산(인도네시아) 이후 최초"라고 짚었다. 그만큼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로 등극한 김원호와 서승재다. 둘은 한 해 동안 무려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배드민턴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심지어 '셔틀콕 여제' 안세영보다도 빠르게 시즌 10승에 등극했다. 약 7년 만에 재결성한 김원호-서승재는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독일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세계선수권대회, 중국 마스터즈, 코리아 오픈, 프랑스 오픈, 일본 오픈을 모두 제패했다. 그리고 김원호와 서승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잊을 수 없는 한 해에 방점을 찍었다. 두 선수는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를 2-0으로 제압하며 시즌 1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 안세영의 2025년 여자 단식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다. 특히 서승재는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12번이나 우승했다. 다른 파트너인 진용과 태국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기 때문. BWF는 "서승재는 1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HSBC BWF 월드 투어 시즌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많이 챔피언이 된 선수"라고 조명했다. 또한 BWF는 "김원호와 서승재는 위대한 챕터를 쓰고 있다. 그들은 서로의 강점에 대한 엄청난 이해를 보여주며 가장 노련한 상대조차 무너뜨리는 등 엘리트 선수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그들은 량웨이컹-왕창을 압도하며 마법의 11승을 달성, 남자 복식 최고의 시즌을 기록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원호-서승재 조는 간발의 차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했다. 둘의 상금 수입은 98만 8208달러(14억 3000만 원). 배드민턴 랭크스는 "김원호-서승재 듀오는 안세영과 함께 역사상 최초의 1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라고 짚었다. 안세영은 2025년 100만 3175달러(약 14억 5200만 원)를 벌어들였다. 그럼에도 서승재와 김원호는 각각 50만 3584달러(약 7억 2800만원)와 49만 6696달러(약 7억 1800만원)의 상금 수입을 올리며 상금 랭킹을 휩쓸었다. 둘은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을 모두 합쳐 1, 2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BWF, 배드민턴 랭크스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31. 22:35
[OSEN=장우영 기자] ‘굿파트너2’ 장나라가 새로운 파트너 김혜윤과 함께 돌아온다. 2026년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굿파트너2’(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컴퍼니)가 스페셜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2024년 방송된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고군분투기, 그리고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으로 그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시선을 통해 ‘이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린 이혼변호사들의 활약은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해 SBS 드라마 가운데 최고 시청률인 18.7%(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다. ‘굿파트너’ 시즌2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31일 방송된 ‘2025 SBS 연기대상’에서 깜짝 공개된 스페셜 티저 영상에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법무법인 대정을 떠나 의뢰인들에게 빠르게 봄을 되찾아줄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의 ‘다시 봄’을 개업하며 새출발에 나섰던 차은경. 여전히 시크하고 변함없이 뼈 때리는 차은경이지만, “저만 믿으세요”라는 짧지만 임팩트 강한 한마디는 재미도, 감동도 2배로 보장할 그의 컴백을 기다리게 한다. 무엇보다 장나라의 모습에 이어진 “아니, 저를 믿으세요!”라면서 야무지게 등판한 김혜윤의 존재는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지난 시즌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연대해 나간 차은경, 한유리의 ‘단짠’ 워맨스가 공감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바, 서로의 새로운 파트너가 된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굿파트너’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장나라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김혜윤, 믿고 보는 두 배우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가 쏠린다. 스페셜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굿파트너2 이것만 기다렸다” “장나라가 말아주는 차은경을 또 볼 수 있다니 감격” “시즌1 명장면들 기억이 새록새록” “김혜윤 어떤 캐릭터로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김혜윤 워맨스 케미도 완전 기대” “장나라, 김혜윤 조합 벌써부터 느좋” 등 기대감 어린 반응이 쏟아졌다. ‘굿파트너2’는 국내 최초 이혼 로펌의 대표 변호사 차은경이 지독한 인연의 파트너와 손잡고 피할 수 없는 도전에 나서는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감각적인 연출력의 김가람 감독과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공감 저격에 나선다. 한편, SBS 새 드라마 ‘굿파트너2’는 2026년 공개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31. 22:29
중국, 銀도 희토류처럼 수출 통제…"공급 우려에 가격 변동성↑" 1일부터 수출통제 대상에 은 포함…2년간 44개 기업에만 수출자격 부여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이 새로 도입한 은 수출 통제 조치가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세계 최대 은 생산국 중 하나인 중국이 희토류에 준하는 수준의 엄격한 수출 통제를 은에도 적용하면서 당분간 공급 부족 우려로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미국 CNBC, 영국 BBC, 중국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2026년 수출 허가증 관리 대상 화물 목록'을 발표하면서 은을 포함시켰다. 상무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그동안 수출을 통제해오던 텅스텐, 안티몬과 함께 은도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새 조치에 따라 2026∼2027년 2년간 은 수출을 허가받은 기업 44곳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새로 도입된 은 수출 통제는 2000년부터 시행된 쿼터제를 대체하는 것으로, 수출허가를 받은 기업은 지난 2022∼2024년 매년 은을 수출했음을 증명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자원 및 환경보호'를 이유로 은 수출 통제를 한다면서도 그 방식이나 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인 증권시보는 지난달 30일 기사에서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 "새로운 은 수출 통제 정책은 은이 공식적으로 국가 전략자원 목록에 포함돼 '일반 상품'에서 '전략물자'로 지위가 격상됐음을 의미한다. 은 수출관리는 희토류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강력한 정제·가공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은 생산국 중 하나이고, 매장량도 세계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1∼11월 중국의 은 수출량은 4천600t, 같은 기간 은 수입량은 220t이었다. 은은 귀금속이면서 전자기 회로, 배터리, 태양광 패널, 의료기기 등에 널리 쓰이는 산업재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자국의 경제와 국가안보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하는 '핵심 광물' 목록에 구리, 우라늄 등과 함께 은을 추가한 바 있다. 관련 외국 기업들은 중국의 새로운 은 수출 통제에 따른 타격을 예상했다. 중국 주재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1월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다수가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이미 영향을 받았거나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27일 엑스(X)를 통해 "이것은 좋지 않다. 은은 많은 산업 공정에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올해 들어 은 가격이 150% 이상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중국이 은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개업체 틱밀의 조지프 다리에 총괄이사는 은 수출 허가제도가 전면적인 수출 금지는 아니지만 "수출자격을 얻은 기업이 44곳에 불과해 수출 권한이 집중되고 승인 절차상 마찰이 커지게 된다"며 "이런 접근방식은 중국 내 은 확보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중국 외 지역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은에 접근하는 데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은값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현물 은 가격은 지난달 처음으로 온스당 80달러를 돌파했다가 다소 내려가 7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알리샤 가르시아 헤레로는 이번 수출통제 조치가 중국 내 태양광·전기차 관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이 수출 허가 요건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은 가격이 온스당 100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SCMP에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5.12.31. 22:26
日정치권 올해 화두는 다카이치 '국회 해산'…4가지 시나리오 주목 닛케이 "3∼4월·6월·가을에 해산 가능성…연내 해산 안할 수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지난해 10월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이례적으로 높은 60∼70%대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중의원(하원) 조기 해산 여부와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다카이치 총리와 만난 전직 의원들은 총리에게 중의원 조기 해산을 촉구했다. 하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경제 정책 추진을 우선시해 중의원 해산에 소극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국회는 임기가 6년인 참의원(상원)과 임기 4년인 중의원으로 구성된다. 참의원은 임기가 보장되지만, 중의원은 총리가 언제든 해산할 수 있다. 중의원 해산은 총리 전권 사항이다. 잘 사용하면 권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할 수 있지만,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처럼 해산 이후 치러지는 총선에서 패하면 정권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어 '양날의 검' 같은 성격을 띤다. 닛케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올해 중의원 해산과 관련해 검토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모두 4가지라고 분석했다. 시간이 흐르면 통상적으로 내각 지지율이 하락한다는 점을 고려해 가장 빨리 중의원 해산 카드를 꺼낸다면 3∼4월이 될 수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닛케이는 이러한 관측의 근거로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안 통과와 다카이치 총리의 미국 방문이 3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신문은 "예산안 통과 단계에서 지지율이 높게 유지되고 여름에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 경제와 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해산에 나설 수 있다"고 해설했다. 닛케이는 이달 23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기국회가 끝날 무렵인 6월에 중의원을 해산하는 것이 두 번째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정기국회 기간에 다카이치 총리가 중시하는 국가정보국 창설 법안 등을 가결해 보수층 지지를 얻고, 일본유신회가 요구하는 중의원 의원 수 축소 등 선거제도 개혁을 마무리하면 해산을 단행할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다만 6월에 결정될 다카이치 내각의 핵심 개혁 정책이 양적 완화 쪽에 치우칠 경우 금융시장에서 엔화 약세, 장기금리 상승 등이 지속되고 지지율이 하락해 중의원을 해산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닛케이가 전망했다. 중의원 해산과 관련된 세 번째 시나리오는 집권 자민당 간부 임기가 만료되는 10월 전후에 개각, 자민당 인사 등을 실시한 후 가을 임시국회 회기에 해산하는 것이다. 이 경우 다카이치 총리가 9월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외교 성과까지 내세울 수 있다. 닛케이가 꼽은 마지막 시나리오는 다카이치 총리가 올해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는 것이다.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으면 중의원, 참의원 선거는 모두 2028년에 치러진다. 이렇게 되면 다카이치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가 2027년 9월에 끝난다는 점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신문은 "(총재) 재선을 노린다면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당내 기반을 공고히 한 이후 (총재 선거에) 임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해설했다. 한편, 자민당은 주요 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현재 참의원과 광역지자체 지사 선거는 30세, 중의원과 광역·기초지자체 의회 선거는 25세가 돼야 입후보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12.31. 22:26
[그래픽] 국제 은값 추이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 종가는 온스당 77.919달러로, 전장보다 10.59% 올랐다.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원형민
2025.12.31. 22:26
첫 무슬림 뉴욕시장 맘다니 취임…새해 첫날 옛 지하철역서 선서 취임선서때 성서 아닌 쿠란 사용…임기 시작부터 '트럼프와 대척점' 행보 무상보육·무료버스 등 복지 재원 확보위한 증세 저항 돌파등 숙제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최대도시(인구 약 850만)이자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인 뉴욕시의 첫 무슬림 시장이며, 자칭 '민주사회주의자'인 조란 맘다니 신임 뉴욕시장이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작년 11월 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맘다니 시장은 이날 0시1분(한국시간 1일 오후 2시1분)을 기해 에릭 애덤스 전 시장으로부터 직을 넘겨받아 4년 임기에 들어갔다. 맘다니 시장은 현재는 폐쇄된 뉴욕 구(舊)시청 지하철역에서 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부 장관의 주재 아래 비공개 취임 선서를 한다. 그는 이어 오후 1시 뉴욕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공식 취임식에 참석한다. 통상적으로 뉴욕시장 취임식은 시청 앞에서 열렸지만, 그는 폐역사에서 먼저 취임 선서를 함으로써 자신의 지지 기반인 노동자·빈민 계층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1904년 뉴욕의 초기 지하철역 28개 중 하나인 구시청역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이 역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노동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위대한 건축물을 건설하고자 했던 도시의 용기를 보여주는 물리적인 기념비였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무료화, 취학 전 아동 무상교육, 임대료 동결 등 자신이 '민주사회주의자'로서 지지층에 호소한 공약과 맞닿는 장소이기도 하다. 만 34세로 역대 최연소 뉴욕시장인 맘다니는 민족·종교적으로 인도계 무슬림이며, 정치적으로는 확고한 진보 성향이다. 그는 비공개리에 열리는 취임 선서와 공식 취임식에서 모두 이슬람교 경전인 쿠란에 손을 얹고 선서한다. 뉴욕시장 취임식에 쿠란이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비(非) 백인 이민자인 맘다니의 뉴욕시장 취임과, 취임식에서의 쿠란 사용은 백인과 복음주의 기독교인을 최대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체제의 미국에서 '특별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살다가 7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과 대척되는 상징성을 갖는다. 또 이날 취임 선서에 사용되는 쿠란은 조부가 쓰던 것과 아프리카계 라티노 작가 겸 역사가인 아투로 숌버그가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이른바 '진보 도시'로 불리는 뉴욕시의 종교·인종·민족적 다양성을 대변하는 측면이 있다. 맘다니 시장의 공식 취임식은 미국 진보 정치의 상징적 인물인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버몬트·무소속)이 주재할 예정이다. 이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축하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엔 최대 4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주의회 하원 의원(퀸스 지역)으로 정치에 투신한 맘다니 시장은 작년 6월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과 작년 11월 본선 승리를 통해 일약 민주당 진보파의 기대주로 도약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아픈 곳'인 생활비 부담(affordability) 문제를 파고들면서 미국 내에서도 고물가가 극심한 뉴욕시의 주거비 부담 완화, 부유세 부과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출신 지역인 뉴욕시를 이끌게 된 맘다니 시장을 선거기간 내내 '공산주의자'라는 등의 표현으로 비판했으나, 맘다니 시장이 당선되고 난 뒤인 작년 11월 21일 그와 백악관에서 만나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처럼 미 정가에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한 맘다니 시장에게는 도전 과제도 적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짚었다. 무엇보다 그의 공약을 구현하는 데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무상 보육은 연간 60억달러(약 8조7천억원), 무료 버스도 매년 8억달러(약 1조1천560억원)가 필요하다. 여기에 필요한 증세에는 뉴욕 재력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치인은 물론 행정가로서 이력이 빈약한 맘다니 시장이 이를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뉴욕시에서 영향력이 지대한 유대인 세력과, 비판적인 대(對)이스라엘 시각 및 반(反) 시온주의 입장을 가진 맘다니 시장이 상호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으며,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도 언제든 충돌할 수 있다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2.31.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