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신예은도 복학했는데.. 김남주 "10년째 졸업 못했다" 폭탄고백 ('런닝맨')

[OSEN=김수형 기자] “10년째 졸업 못했다” 김남주 충격 고백이 눈길을 끈 가운데, 에이핑크는, 7년 만에 ‘런닝맨’ 을 접수했다.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신곡 ‘Love Me More(러브 미 모어)’로 돌아온 에이핑크(박초롱·윤보미·정은지·김남주·오하영)가 출연해 반가운 웃음을 안겼다. 에이핑크의 ‘런닝맨’ 출연은 무려 7년 만이다. 멤버들이 등장하자 유재석은 “정은지는 9년 만이고, 김남주도 정말 오랜만”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남주는 “대학교로 치면 7년 만에 복학한 느낌이다. 재입학 상태”라며 “10년째 졸업을 못 하고 있다. 언제 졸업할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신예은과 함께 복학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이날 레이스는 ‘금 가방 추격자 : 골드 미 모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세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가짜 금 가방 사이에 숨겨진 진짜 금 가방을 찾아야 했다. 팀마다 가방이 하나씩 주어졌지만 어떤 것이 진짜인지 알 수 없어, 힌트를 얻고 가방을 지키는 것이 관건이었다. 특히 합법적으로 상대 팀의 가방을 바꿔치기하거나 빼앗을 수 있는 ‘무법지대’ 룰이 적용되며 서울 한복판에서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김남주는 나오는 노래마다 남다른 기세로 카메라 원샷을 사수하며, 신들린 듯한 ‘앙탈 챌린지’를 선보였다. 소문난 흥부자인 ‘런닝맨’ 멤버들은 물론, 같은 에이핑크 멤버들까지 두 손 두 발을 들 정도로 현장을 장악했다. 반면 춤보다 방석에 집중했던 멤버들도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제발 머리 쓰는 것만 아니면 좋겠다”던 윤보미의 바람과 달리, 정답이 적힌 방석을 끝까지 사수해야 하는 고난도 미션이 등장한 것. 피지컬과 브레인을 동시에 요구하는 상황에 송지효까지 가세하며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7년 만의 완전체 출연에도 에이핑크는 변함없는 팀워크와 예능감을 뽐내며 ‘원조 비글돌’의 저력을 증명했다. 특히 “10년째 졸업을 못 했다”는 김남주의 솔직한 고백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내며 이날 방송의 또 다른 명장면으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사진]'런닝맨'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1.11. 15:14

썸네일

'5월의 신부된다'..보미, '주지훈 닮은꼴' 라도와 결혼 "실감 안나" ('런닝맨')

미모 물오른 예비신부 보미, 라도와 결혼 소감 “아직 실감 안 나요” [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에서 보미가 곧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방송된 '런닝맨'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신곡 ‘Love Me More(러브 미 모어)’로 돌아온 에이핑크(박초롱·윤보미·정은지·김남주·오하영)가 출연해 반가운 웃음을 안겼다. 에이핑크의 ‘런닝맨’ 출연은 7년 만으로, 멤버들은 “완전체로 나오는 것도 오랜만”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날 에이핑크는 새 앨범 ‘LOVE ME MORE’를 선보였다. 거의 3년 만에 발표하는 완전체 앨범인 만큼, 멤버들은 “완전체 컴백이라 더 든든하고 좋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특히 윤보미의 결혼 소식이 큰 화제를 모았다. 보미는 오는 5월 라도와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으로, 출연진과 멤버들로부터 축하를 한몸에 받았다. 라도와 보미는 2016년 에이핑크 정규 3집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라도는 ‘주지훈 닮은꼴 프로듀서’로도 알려진 인물로, 두 사람은 2017년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2024년 공개 연애를 인정했다. 약 10년간의 연애 끝에 2026년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앞서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라도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내년 5월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결혼 소식을 공식화했고, “결혼 이후에도 대표 프로듀서로서 음악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미의 소속사 위드어스 역시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소중한 인연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을 당부했다. 결혼 소감을 묻자 보미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고, 이에 유재석은 “아직 5월이 아니라서 그런 거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 또한 “아름다울 5월의 신부 보미,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보미는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를 남기며 직접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는 “3년 만에 나오는 앨범을 기다리며 행복해하고 있을 팬분들이 놀라고 서운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미안하고 걱정된다”며 “오랜 시간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한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을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며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완전체 컴백과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동시에 앞둔 보미의 행보에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런닝맨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1.11. 15:13

썸네일

"우리 식사권 아냐"…안성재, 모수 사칭에 직접 주의 당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모수서울' 사칭에 주의를 당부했다. 안 셰프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수에서는 이러한 티켓을 발행하지 않는다. 더 이상피해를 입으시는 분들이 없기를 바란다"라며 문제가 된 가짜 식사권을 찍어 올렸다. 영문으로 '모수서울'이라고 적힌 식사권은 '2026년 1월 24일 오후 7시'라는 구체적 일시와 함께 안 셰프의 이름, 서명 등이 담겼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 이 같은 식사권이 고가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지자 안 셰프가 직접 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것이다. 모수서울은 지난해 3월에도 사칭 문제로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 당시 통신사 직원을 가장한 사기범이 "인근에 화재가 일어났다"며 착신 전환을 유도, 해당 번호로 연락하는 예약자들의 식사 비용을 계좌로 빼돌리는 일이 있었다. 이에 모수서울은 "지정된 앱을 통해서만 예약금을 받고 절대 계좌 이체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모수서울은 국내 유일 미셸린 가이드3스타를 받은 파인다이닝 식당이다. 1년간 재정비를 거친 뒤 지난해 3월 재개장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1.11. 15:12

썸네일

'2세준비' 하는데.. 김종민 "집 없다"→신혼집 '전세OR월세' 청산할까 ('미우새')

“무조건 아기부터”… 김종민, 2세 준비에 집 고민까지 현실 가장의 고민 [OSEN=김수형 기자] 코요태 김종민이 2세를 향한 간절한 바람을 드러내며, 신혼집과 내 집 마련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까지 털어놨다. 예능을 통해 공개된 그의 변화는 ‘결혼 후 가장 모드’에 들어선 근황을 실감케 했다. 최근 '1박 2일 시즌4에서는 ‘2026 신년계획 조작단’ 특집이 꾸려졌다. 멤버들이 새해 목표를 밝히는 가운데, 김종민은 단연 2세 계획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딘딘이 “형 올해 계획 있잖아?”라고 묻자 김종민은 “계획 있다. 무조건 아기부터 간다. 나 건들지 마라”라고 단호하게 선언했다. 이어 “컨디션 안 좋게 하지 마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결혼할 때부터 몸 관리를 해왔다. 올해를 위해서”라며 김종민의 철저한 준비를 증언했고, 딘딘 역시 “이 정도로 관리하면 올해 넘기면 내년에 션 형 된다”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김종민은 2세 준비를 위해 술까지 끊은 근황이 알려지며 응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11일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이어졌다. 최근 방송에서 김종민은 신혼집 전세 만기를 앞두고 “집을 사야 할지, 전세나 월세가 나을지 모르겠다”며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가수 20년 차인데 아직 집이 없다”고 솔직하게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에 조현아는 “돈의 가치보다 부동산 가치가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르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고, 공인중개사 역시 “자금이 있다면 필요할 때 집을 마련해 10년 정도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상계동과 청량리 등 구체적인 지역명까지 언급되며 김종민의 눈빛도 달라졌다. 한편 김종민은 지난해 4월, 1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이후 2세 준비와 함께 집 마련까지 고민하는 모습이 연이어 공개되며, ‘예능 속 맏형’에서 ‘현실 가장’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김종민의 2026년 계획. 가족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1.11. 15:12

썸네일

끝내 한계 온 주장… '주장 + 충신' 브페, 혼란의 맨유 떠날까

[OSEN=이인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끝내 한계점에 다다른 모습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에서 페르난데스의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라면서 "동료 선수들 역시 올드 트래퍼드를 둘러싼 끝없는 혼란 속에서 페르난데스가 더 이상 현 상황을 감내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입단 이후 팀의 핵심 선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하지만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수년간 반복돼온 구단 운영 실패와 혼란, 그리고 최근 단행된 감독 경질까지 겹치면서 올여름 이별 가능성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떠오르고 있다. 보도에 인용된 내부 소식통은 “주변에서 보기에도 페르난데스는 이미 한계에 도달한 듯하다. 하지만 누구도 그를 탓하지 않는다”며 “그는 언제나 100%를 쏟았고, 유나이티드 합류 이후 줄곧 팀 최고의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이끌어온 페르난데스의 헌신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문제는 구단 운영이다. 소식통은 “새로운 운영 체제 속에서 페르난데스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아모림 감독 경질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선수단 내부에서는 페르난데스가 떠나더라도 이해할 수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미 한 차례 충성심을 증명한 바 있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알 힐랄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음에도 잔류를 택했다. 맨유 구단이 거액의 이적료를 위해 페르난데스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선수 본인이 나서서 잔류를 택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인터뷰에서 “구단이 마치 ‘가고 싶으면 가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고 느꼈다며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주장으로서의 책임을 내려놓지 않고 중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를 포함한 수뇌부와 아모림 감독 간의 갈등, 그리고 끝내 단행된 경질은 페르난데스의 인내심을 소진시킨 결정타로 전해진다. 반복되는 혼선 속에서 ‘프로젝트의 중심’이라는 약속이 흔들렸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한편 더 선은 대런 플레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플레처 감독 대행은 “두 경기를 맡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는 그저 내 역할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장의 환멸, 운영진의 혼란, 그리고 불안정한 지휘 체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또 한 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팀의 상징과도 같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미래가 그 중심에 놓여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1. 15:11

정건주母, 아들 ‘미우새’ 합류에 돌직구...“네가 급(?)이 되니?” 솔직 ('미우새')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떠오르는 대세 배우 정건주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가운데,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거침없는 돌직구가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전파를 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정건주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배우 정건주가 새 아들로 입성하며 스튜디오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녹화에 참여한 정건주의 어머니는 아들이 ‘미우새’ 멤버가 되었다는 소식에 기쁨보다 놀라움이 앞섰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너무 감사한 일인데, 소식을 듣고 아들에게 건넨 첫마디가 ‘건주야 너 그 급(?)이 될까?’였다”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대스타분들만 나오는 프로그램인 것 같은데, 아직은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었다”며 아들을 향한 냉철하고도 솔직한 평가를 덧붙였다. 이에 MC 신동엽은  정건주 씨는 SNS 팔로워 수가 무려 130만 명이 넘는 대스타라며 정건주의 남다른 인기를 치켜세웠다. 서장훈 역시 “요즘 젊은 사람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이라며 정건주의 비주얼과 스타성을 높게 평가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1.11. 15:10

썸네일

세계 1, 2위 맞대결인데 10-17을 뒤집어? 안세영, 中 왕즈이 앞에서 '유아독존' 시전

[OSEN=강필주 기자]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은 위기의 순간 더 빛났다. 안세영(24, 삼성생명)이 패배 직전의 상황을 비웃듯 뒤집으며 다시 한번 '천하유아독존'의 면모를 과시했다.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세트 스코어 2-0(21-15, 24-22)으로 제압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왕즈이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17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해 8전 전승의 기세를 2026년 새해 첫 대결까지 고스란히 끌고 온 셈이다. 지난 시즌 승률 94.8%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썼던 안세영은 올해도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고비마다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첫 게임 초반 4점 차 열세에 놓였던 안세영은 중반 이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순식간에 격차를 벌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단연 2게임이었다. 안세영은 경기 후반 최대 10-17까지 벌어졌고, 이후에도 15-19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다. 세트를 내주면서 1-1 동점 위기. 점수 차가 벌어져 흐름을 완전히 왕즈이에게 내준 듯 보였다.  하지만 안세영의 '강심장'은 이때부터 요동쳤다. 정교한 대각 스매시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든 안세영은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순식간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한 안세영은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고, 22-22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날카로운 공격을 묶어 2점을 추가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계 1위와 2위 사이가 한참 멀어져 보이게 만든 순간이었다.  말레시이사 오픈을 기분 좋게 출발한 안세영은 이제 전무후무한 '슈퍼 1000 슬램' 달성을 정조준한다. 안세영은 이제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중국오픈까지 모두 휩쓰는 '슈퍼 1000 슬램'을 향해 전진한다.  지난해 3개 대회를 석권하고도 부상 여파로 중국 오픈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첫 단추를 완벽하게 꿴 안세영의 거침없는 질주가 세계 배드민턴계를 뒤흔들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11. 15:08

썸네일

기안84, 마침내 북극 입성..압도적인 ‘빙하’ 스케일 말문 턱 “웅장해져” (‘극한8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극한84’ 기안84가 드디어 북극에 입성, 압도적인 스케일에 감탄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극한84’ 7회에서는 마침내 북극에 입성한 극한크루 기안84, 권화운, 강남이 러셀 빙하 탐방에 나섰다. 이날 극한크루는 덴마크 엑스포에서 빙하 코스를 비롯해 다양한 지형의 코스를 듣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미지의 땅 북극. 강남은 “진짜 예쁘다”라며 “공기에 더러운 게 없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공기를 들이 마시던 기안84는 “공기가 되게 맑은 사케 냄새가 난다. 좀 다르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곽범은 “서울 공기랑 많이 다르냐”라고 궁금해했다. 기안84는 “공기 좋다고 하잖아요. 북극공기는 마시면 느낌이 다르다. 공기가 맑으면 이렇게까지 되는 구나 느낌이 있다”라고 답했다. 극한크루는 참가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3박 4일간 머무를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함께 방을 쓰는 동생들과 달리 혼자 방을 쓰는 기안84는 “저기 공기 자체가 외로운 공기가 있다.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라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아담한 방 사이즈에 권화운은 “대학교 붙어서 서울로 왔을 때 6개월간 고시원에서 살았다. 여기보다 작았다. 고시원인데 밖에 옥탑방을 돌아서 나가야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힘들었겠다”는 말에 권화운은 “힘들지 않았다. 서울에 사는 게 감사했다”라고 했고, 기안84는 그런 권화운을 기특하게 바라봤다. 이때 주최측의 부름에 하나둘씩 모이는 러너들. 기안84는 “여기서부터는 단체 활동이어서 어디 간다고 하면 다같이 가야 한다”라고 패널들에게 설명했다. 북극에서의 첫 일정은 바로 러셀 빙하 탐방이었다. 주최 측은 대회에 앞서 15km 지점에서 마주하는 러셀 빙하를 보여준다고. 이동하기 전 극한크루는 순록의 머리에 키스를 하면 행운이 온다는 말에 순록 뼈에 차례로 키스하며 긴장을 풀어나갔다. 극한크루가 탑승한 버스는 마라톤 코스대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권화운은 가는 길을 따라 코스 분석에 나섰다. 이어 극한크루는 이동하는 동안 북극에 사는 사향소, 순록 등을 마주하기도 했다. 더불어 가이드는 1968년에 추락한 군용 제트기를 소개했다. 당시 심각한 눈보라로 인해 생긴 사고로, 다행히 인명사고 없이 파일럿들은 탈출했으며 현재는 하이킹 명소가 된 현장이라고. 강남은 “내일모레 비행기 타는데 이거 보여줘야 하냐. 무서워 죽겠다. 그냥 지나가지”라고 한 반면, 기안84는 “지금까지 가본 곳 중 제일 마음에 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어딘가에서 하차한 극한크루는 주최 측 안내에 따라 오르막길을 올랐다. 초입부터 살얼음 바닥을 걷는 이들은 벌써부터 힘들어 했다. 그렇게 굽이굽이 능선을 따라 올라간 끝에 세 사람은 대망의 러셀 빙하를 마주할 수 있었다. 특히 “빙하 없을 것 같은데”라며 의심했던 기안84는 “와 진짜 어떻게 할 거냐”라며 감탄했다. 한눈에 담기지 않는 웅장함에 기안84는 계속해서 감탄사를 뱉더니 “얼마나 오래됐을까”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강남 역시 “어마어마하네”라고 외쳤다. 북극에 왔다는 게 실감나는 듯, 기안84는 “거의 미국 땅만큼 얼음으로 덮여있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이렇게 큰 얼음 뚜껑이 지구를 모자 쓴 것마냥 뒤집어쓰고 있는 거 아니냐. 정말 압도적인 기분이 들고 웅장하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극한84’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6.01.11. 15:05

썸네일

'42세' 박해진, 소름 돋는 자기관리..."매일 똑같은 식단 고수, 밥은 즐거움 NO" 추성훈 경악 ('헬스파머')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헬스파머’ 배우 박해진이 남다른 자기관리 식단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헬스파머'에서는 헬스 파머 5인방과 게스트 박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아침부터 논밭 사이를 달리는 10km 코스에 도전했다. 정대세, 아모띠와 함께 상의를 탈의한 채 10.5km를 완주하며 ‘짐승남’ 포스를 뽐낸 박해진은 이후 진행된 식사 대화에서 모두를 경악게 하는 반전 일상을 고백했다. 이날 아침에 보통 무엇을 먹느냐는 질문에 박해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매일 똑같은 걸 먹는다. 올리브 오일, 레몬즙, 샐러드, 닭가슴살 하나, 그릭 요거트, 과일 조금”이라며 로봇 같은 식단 루틴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파이터’ 추성훈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매일 똑같은 거 먹으면 재미없지 않아? 자기가 먹고 싶은 걸 먹어야 행복하잖아”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먹는 행복’을 인생의 낙으로 삼는 추성훈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식단이었던 것. 하지만 박해진은 “형님, 밥을 재미로 먹습니까?”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추성훈이 “나는 재미로 먹는다”고 응수하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헬스파머'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1.11. 15:04

썸네일

앤서니 김·리처드 리, LIV 골프행 확정… 왕정훈은 탈락

인생이 드라마인 앤서니 김(40)이 2026년 LIV 골프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이번 승격전에서는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35·한국명 이태훈)도 나란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LIV에서 성적 부진으로 출전권을 잃었던 앤서니 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에서 끝난 LIV 골프 프로모션(승격) 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2026년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했다. 앤서니 김은 한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위협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던 천재였다. 2008년 23세의 나이로 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두고 라이더컵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압도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2년 돌연 자취를 감춘 뒤 12년 동안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 2024년 LIV 골프를 통해 전격 복귀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복귀 후 인터뷰에서 과거 마약 등으로 힘들었던 시간과 여러 차례의 수술 등 개인적인 시련을 겪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승격전도 험난했다. 대회 첫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가까스로 컷 탈락 위기를 넘겼다. 이후 36홀에서도 턱걸이로 3위에 올라 복귀를 확정 지었다. 앤서니 김은 "누군가 틀렸음을 증명하기보다 내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러 왔다"며 "곧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 투어에서 뛰어 국내팬들에게 익숙한 리처드 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2위 비요른 헬그렌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LIV 골프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2025 시즌 LIV 골프에서 활동했던 장유빈은 이번 승격전에 출전하지 않고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기대를 모았던 왕정훈은 최종 합계 3언더파 공동 4위에 머물며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LIV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상위 10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는 2026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전 대회 출전권을 땄다.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1.11. 15:02

썸네일

'부상자 속출' KT, '알토란 활약' 이두원-이윤기 활약 빛났다[오!쎈수원]

[OSEN=수원, 우충원 기자] 부상자가 늘어나며 어려움이 많은 수원 KT가 백업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맛봤다.  수원 KT는 11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서 74-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또 16승 16패를 기록, 순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16점-5리바운드-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신인 강성욱은 12점-3리바운드-6어시스트-2스틸로 경기를 이끌었다. 아이재아 힉스는 12점-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2가지 수비를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하지만 전반에 턴오버를 10개나 범하며 어려움도 있었다. 3쿼터까지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고 말았다. 마지막에 고비를 넘기고 승리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윤기가 상대의 서명진을 잘 묶었다. 이두원도 하윤기가 없는 자리를 잘 메워줬다. 상대 외국인 선수를 잘 막아냈기에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윤기와 이두원은 부상자가 나오면서 30분 가까이 뛰고 있다. 따라서 호흡이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턴오버는 분명 팀 전체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감독의 말처럼 이두원과 이윤기는 최근 팀의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윤기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채우고 있는 이두원은 비록 패했지만 DB-SK전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현대모비스를 맞아 25분여를 뛴 그는 5점-3리바운드-2도움을 기록했고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상대 외국인 선수를 전담 마크하면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윤기도 22분 7초를 뛰며 6점-2리바운드-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3점슛을 터트리며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윤기는 경기 후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체력을 모두 소진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윤기가 코칭 스태프에게 적극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의지.  이두원과 이윤기 모두 수비에서 힘을 발휘했다.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도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KT의 스위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신장이 크고 스피드가 좋은 라인업이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설명했다. 5할 승률을 기록한 KT는 부상자들의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이두원과 이윤기 모두 꾸준히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둘의 활약은 부상자가 많은 KT의 현재 상황에 없어서는 필수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11. 15:02

썸네일

대전 왕자가 밝힌 ‘특권 같은 시간’…류현진·원태인 곁에서 커간다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대전 왕자’ 문동주(한화 이글스 투수)는 언제나 배움에 목말라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그는 이번 시간을 단순한 대표팀 소집이 아닌, 스스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팀 선배 류현진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1일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만난 문동주는 “원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현진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며 “원래도 선배님을 잘 따랐지만 여기서는 더 적극적으로 따라다니며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과 함께 올 시즌을 준비하고, WBC까지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의미 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사이판 1차 캠프에는 류현진, 문동주, 정우주(이상 투수), 최재훈(포수), 노시환(내야수), 문현빈(외야수) 등 한화 소속 선수 6명이 참가했다. 문동주는 “최고참 현진 선배님부터 막내 우주까지 모두 함께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항상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훈련 환경에 대한 만족감도 크다. 그는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며 “루틴이나 비시즌 준비 방식 등 모든 걸 보고 배울 수 있고, 선수 구성도 좋고 날씨까지 도와주니 더 바랄 게 없다”고 웃었다. 대표팀은 최근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 문동주는 이에 대해 “요즘 ‘WBC 참사’라는 표현을 많이 쓰시는데, 그런 부담을 느끼는 순간 투수 입장에서는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타자와 싸워야 하는데,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 결국 제 자신과 싸우게 된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동주와 원태인은 고향, 출신 학교, 소속 구단은 다르지만 대표팀에서 함께하며 아주 가까워진 사이다. 문동주는 “태인이 형에게는 정말 궁금한 게 많다. 평소에도 자주 붙어 다니면서 귀찮게 하는 건 사실이지만, 야구에 대해서는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태인이 형과 캐치볼을 하다 보면 제가 공을 일정하지 않게 던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형은 항상 같은 리듬, 같은 궤적으로 던진다”며 “아, 이게 클래스구나 하는 걸 실감한다. 야구 분석도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그런 모습까지 포함해서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열심히 따라다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에서 함께 자란 김도영(KIA 타이거즈 내야수)과 대표팀 유니폼을 함께 입게 된 점도 문동주에게는 특별한 의미다. 그는 “도영이랑 함께하니까 너무 좋다. 이렇게 같이 대표팀에 오게 된 것도 신기하고, 서로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동주와 김도영을 비롯해 박영현, 안현민(이상 KT 위즈), 김영웅, 이재현(이상 삼성) 등 2003년생 선수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안현민은 “03년생들이 대표팀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문동주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03년생 친구들 중에는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이 대표팀에서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서로 워낙 친하기도 하고, 좋은 자극을 주고받는 관계다. 현민이 말처럼 03년생들이 대표팀의 중심이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1. 15:00

썸네일

박나래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표독' 표정·'독기' 말투 새국면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의 마지막 입장문 영상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공개된 박나래의 마지막 입장문 영상. 이 영상에서 박나래는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저는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 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제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보겠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차분히 절차에 맡겨 진행하도록 하겠다” 등의 태도를 보였다. 사과와 해명이 없던 2분 23초 마지막 입장문 영상은 공개 직후 비판의 대상이 됐다. 특히 한 유튜버는 ‘박나래 영상 속 비언어를 무시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여상을 통해 마지막 입장을 전하는 박나래의 말투와 표정을 분석했다. 유튜버는 “박나래의 인사를 살펴보면 고개가 눈보다 먼저 올라오고 눈매는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려진다. 일반적인 인사와 사과에서는 고개와 눈이 함께 움직이면서 눈이 열리는 개방 시선의 모양을 하고 있다. 보통 사과나 설명을 시작할 때는 입이 미세하게 열리는데 입을 닫은 채 고개를 든다는 것은 리스크 관리 모드가 이미 작동 중”, “진심 어린 사과에서는 고개와 눈이 함께 올라가며 입 또한 미세하게 열려있다. 박나래의 하방유지사과는 눈만 끌어올려 위를 보는 패턴”, “박나래는 말 끝 즉시 입술을 밀착한다. 이 패턴을 문장 단위 봉쇄라고 하는데 검찰 수사, 재판, 언론의 공식 인터뷰처럼 말 한 마디가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최대로 할 때 사용되는 반응” 등의 분석을 내놨다. 또한 “표정은 전반적으로 무표정에 가깝다. 표정 근육을 의도적으로 중립 위치에 고정한 모습이다. 말만 남기고 나의 표정, 얼굴은 남기고 싶지 않은 상태, 감정이 드러나면 손해가 될 수 있을 때 자주 선택되는 표정”, “감정을 최대한 숨기고 싶었다면 영상보다는 손편지나 SNS 글이 더 효과적인 방식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통제하려고 해도 얼굴과 몸은 결국 메시지를 남기게 된다. 말은 숨겨도 비언어를 숨기기는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표독스럽고 사과도 없다고 비판을 받았던 영상은 매니저들의 신뢰성이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박나래의 갑질이 폭로되고, 사생활이 유출되는 등의 과정 속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듯 했던 매니저들은 통화 녹취록 공개 후 바뀐 여론을 마주해야 했다. 박나래와 전화 통화를 마친 뒤 보인 상반된 입장, 경력 부풀리기, 4대 보험 가입 이슈 등에서 폭로와는 다른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박나래의 마지막 입장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도와 말투, 표정을 다시금 살펴보며 “다 이유가 있었구나”, “맞는 말만 했다”, “저때는 변호사도 없냐고 조롱 받았었다”, “대응하면 거짓 언플로 박나래를 이상한 사람 만드는 때여서 현명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이 나눈 통화 녹취록 공개로 인해 박나래 갑질 의혹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친 가운데 법정 싸움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1.11. 15:00

썸네일

K배터리 3사, 일제히 적자…"전기차 지우고 ESS 띄우자"

‘K배터리’ 3사가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여파로 2025년 4분기 일제히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회복을 기대했던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기대를 걸어보겠다는 방침이다. 1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지난해 4분기 12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와 SK온 역시 각각 3843억원, 4027억원의 영업손실(잠정) 전망이 나왔다. 올해 1분기 실적 전망도 갈린다. 에프앤가이드의 증권가 전망치에 따르면 LG엔솔은 분기 적자를 탈출해 1020억원의 흑자를, 삼성SDI는 적자폭을 줄여 246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반면 SK온은 지난해 4분기보다 적자폭이 늘어난 4449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LG엔솔이 지난해 1~3분기 호실적을 낸 건 타사보다 빠르게 미국에 진출한 덕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로 1분기 4577억원, 2분기 4908억원, 3분기 3655억원을 받아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해 4분기 LG엔솔의 AMPC 수령액은 3328억원으로 지난해 분기 기준 가장 낮았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는 국내 배터리 업계에 직격타가 됐다. 미국 완성차업체들이 줄줄이 전기차 생산 전략을 수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에만 13조50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이 백지화됐고, SK온은 포드와의 미국 공장 합작 체제가 종료됐다. 이에 배터리업계는 ESS를 새 먹거리로 삼고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은 2026년 신년사에도 이런 방향 전환이 명확히 드러난다. ‘전기차’를 지우고 ESS 강조에 나선 것이다. 김동명 LG엔솔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ESS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기회”라며 “북미·유럽·중국 등에서의 ESS 전환을 가속해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화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I와 SK온 신년사에는 아예 ‘전기차’란 말 자체가 등장하지 않았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올해는 재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 결국 정답은 기술이란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희·이용욱 SK온 사장은 “미드니켈·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ESS를 중심으로 수주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모두 절박한 심정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업계에선 실제 ESS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확대하면서 배터리 3사 모두 ESS 양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JP모건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까지 미국 ESS 시장 점유율을 35% 이상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며 “(한국 배터리사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능력이 줄어도 기존 전기차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당장 LFP 분야에서 앞서있는 CATL·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의 벽을 넘어야 한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진입한 LFP 기반 ESS 시장 전반에 ‘탈중국’이라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LFP 분야 후발주자인 국내 기업들이 얼마나 빠르게 (중국 등) 선도 기업과 격차를 줄이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나상현.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1.11. 15:00

썸네일

[소년중앙] “엄마, 나 태어났을 때 어땠어?” 집 따라 시대 따라 같고 또 다른 만남의 순간

2018년부터 합계출산율 0명대 저출생 시대 한국에서 출산의 의미는 일정한 기간에 태어난 사람의 수가 적은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 위기로 심화되는 시대, 생명과 탄생에 대한 소중함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15세부터 49세까지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2024년 기준 0.7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1.5명 안팎)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현저히 낮지만, 60~70년대만 해도 산아제한을 뒀을 정도였죠. “어디서 태어났니?”라는 질문에 요즘은 다들 “00 병원이요”라고 말하지만 옛날에는 집에서 태어났고요. 각자의 환경과 세대는 다르지만 출생의 숭고함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데요. 시대에 따라 출생과 출산 문화는 어떻게 변했을지, 한 생명이 세상에 오는 일, 그 의미를 돌아보려 합니다.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출생아수는 지난 30년간 급격히 감소했는데요. 1995년 71만5000명이었던 출생아수는 2005년 43만8000명으로 대폭 줄었고, 2023년 23만 명까지 계속 줄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1995년 1.63명에서 2005년 1.08명까지 낮아졌고, 2018년 0.98명으로 0명대에 진입해 2023년 0.72명까지 하락했어요. 세계 전체 평균인 2.3명에 한참 못 미치는 낮은 수준으로 국가 비상사태라는 평가도 나왔죠. 저출생 원인은 무엇일까 정부는 그간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아동에 대한 현금 지원, 돌봄서비스 확대, 보육시설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출생률(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은 지속해서 줄었습니다. 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흔히 소득 불평등과 육아에 대한 부담 등을 꼽는 경우가 많죠. 한국 사회의 소득 불평등 심화가 저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12월 31일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 교수에게 의뢰해 펴낸 ‘소득·자산 불평등이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인구 시뮬레이션’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했는데요. 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소득분위 간 평균소득 격차가 2003년 약 399만원에서 2016년 690만원으로 확대됐고, 2023년 세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최상위 20%(5분위)의 평균소득은 최하위 20%(1분위)의 5.7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의 불평등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2070년 35세 미만 인구는 약 542만 명으로 전망됐고,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나리오에서는 35세 미만 인구가 347만 명까지 급감했지만, 불평등이 감소할 경우 737만 명으로 늘어났어요. 김 의원은 “정부가 교육 경쟁 완화와 주거·자산 격차 해소 등 저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구조적인 접근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죠. OECD는 2025년 3월 발간한 ‘태어나지 않은 한국의 미래: 저출산 추세의 이해’ 보고서에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수도권 과밀화가 가장 심각한 수준이며 출생률 감소의 중요 원인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지방의 청년층 유출과 일자리 부족이 출산율 저하를 부추기고 수도권의 높은 주거비 부담과 주거 불안정 상황도 출산 결정을 어렵게 한다는 분석이죠. 국토연구원도 ‘국토 불균형과 저출산의 관계’ 보고서에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10% 오를 때마다 합계출산율은 0.01명, 조출생률(연간 출생아수를 당해 연앙인구(해당 연도의 중앙일인 7월 1일의 인구수)로 나눈 뒤 1000을 곱해 산출)은 0.09명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수도권에 인구가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주택 수요가 지방과 비교할 수 없이 늘었고 급등한 주거비 부담이 청년층의 결혼·출산 결정에 큰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에요. OECD는 또 사교육비와 장시간 근로를 당연시하는 직장 문화, 근무시간·장소에 대한 경직된 사고로 인해 일과 가정 양립이 어렵다고 지적, 노동시장 개혁과 육아휴직 제도 개선, 보육 서비스의 질과 접근성 향상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죠. 저출생 원인 분석과 더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지자체에서 인구 위기 대응의 해법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해 2월 전국 243개 지자체(시·도 및 시·군·구)의 2024년 저출생 대응 자체사업 총 3122건(예산액 4조5670억원)을 전수조사하여 발굴한 우수사례들을 전 지자체에 공유하기도 했죠. 첫 번째로 중앙정부가 시행하는 결혼 및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각 지자체가 확대·보완해 보다 두터운 혜택을 제공하는 ‘추가 보완정책’이 있어요. 중앙정부가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 원의 세액공제를 지원하는 ‘결혼세액공제’의 경우 대전시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하며, 충북은 ‘행복결혼공제’로 5년 후 50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죠. 또 출산 시에는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을 제공하는 ‘첫만남이용권’에 추가하여, 서울·대구 등은 산후조리비 지원, 출생축하금 제공 등으로 양육 초기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자체 마련한 지역맞춤형 정책유형입니다. 결혼의 가장 큰 걸림돌인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서울시는 ‘미리내집’ 정책으로 신혼부부에게 시세 대비 80% 이하의 전세 주택을 지원하며, 인천시의 ‘천원주택’ 정책은 신혼부부가 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죠. 광주·울산·경남 등에서는 조부모나 친인척이 육아를 돕는 경우 ‘조부모 돌봄수당’을 지급해 가족 돌봄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는데 이 정책도 다른 지자체로 확산 중입니다. 세 번째 유형은 돌봄사각지대 해소 등을 포함해 중앙정부의 정책 공백을 유기적으로 메우는 틈새 지원이죠. 충남의 ‘아이키움뜰’, 경북의 ‘119아이행복돌봄터’, 광주시의 ‘삼삼오오 이웃집 긴급돌봄’ 사업은 24시간 365일 긴급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경북·포항·부산·전남 등에서는 등·하원 동행서비스와 아픈 아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돌봄 부담을 덜어줘요. 경북은 소상공인 출산 시 6개월간 월 200만원의 대체인력비를 지원하며, 경기·경남 등은 농·어업인을 위한 농가(영농)도우미 비용(90일간)을 지원해 농촌 지역의 저출생 대응에도 기여하죠. 마지막으로 중앙과 지방의 개별적인 지원사업을 통합해 출산부터 양육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체감형 통합지원정책 유형입니다. 인천시의 ‘1억+i드림’ 사업은 양육수당을 1~18세까지 지원하면서 기존 정부 지원금을 합산한 총 지원액 1억원을 명시해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죠. 전남은 중앙정부 지원에 추가로 ‘출생기본수당’(도와 시·군 50%씩 부담)을 더해, 출생 후 18세까지 총 4320만원을 지원하죠. 지자체의 강도 높은 지원이 저출생 추세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의견이 나오며,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는데요.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며 늘어난 결혼과 30대 여성 인구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혼인 건수가 2024년 22만여 건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 출생)의 자녀인 에코세대가 출산 적령기에 접어들면서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이죠. 여기에 정부의 저출생 대책으로 인한 청년 세대의 인식 변화도 작용했다는 의견입니다. 합계출산율 상승 흐름은 지속될 전망인데요.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02명 늘었죠. 2025년 합계출산율도 4년 만에 0.8명대로 올라설 거라는 관측이 많아요. 일시적 반등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정책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시대에 따라 변한 임신과 출생 문화 임신 및 출생에 관한 사회상과 문화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현재의 출산은 저출생과 보건·돌봄 정책 등 사회적 정책으로 주로 논의되는데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새로 태어날 아기를 맞이하는 가족들의 설렘과 기쁘면서도 두려운 마음, 기도와 희망,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자리하는 것이죠.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새 생명을 기다리고 맞이하는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하는 전시가 있다는 소식에 소중 학생기자단이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아가 마중’은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올해 6월 발간한 서울생활사조사연구 보고서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바탕으로 광복 이후 현재까지 서울 사람들의 임신 및 출생 문화의 변화를 다양한 실물 자료와 체험 등을 통해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고가람 학생모델이 최충기 학예사에게 “제목을 ‘아가 마중’으로 지은 이유가 있나요, 혹시 그림책에서 따온 건가요”라고 질문했어요. 최 학예사가 “맞아요.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인 고(故) 박완서 작가의 그림책 『아가 마중』에서 따온 거죠. 박완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한 『아가 마중』은 엄마와 아빠, 할머니까지 온 가족이 새 생명을 기다리는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마음을 쏟는 과정을 따스한 시각으로 풀어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죠. 와이프가 임신했을 때 이 책을 태교용으로 사서 읽었는데, 전시 준비하면서 그 책이 생각나 다시 읽어보니 제가 생각했던 거랑 내용이 너무 잘 어울려서 제목으로 정하게 됐어요”라고 밝혔습니다. 서지안 학생기자가 “어떤 점에 포인트를 두고 전시를 관람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봤죠. “현재 저출생이 심각하다고 많이 얘기하는데 너무 그런 숫자로만 바라보지 말고 누구나 다 엄마 뱃속에서 나왔고 그 과정에서 나를 기다렸었던 가족의 마음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나의 행복, 임신과 출생에 대해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포인트를 두고 구성했죠.” 먼저 ‘기다림의 시간: 임신’에서는 과거(1950년대~90년대)와 현재의 임신 문화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과거 임신과 출생의 기다림은 가난과 제약 속에서도 가족 구성원들의 삶을 이어가게 한 작은 희망이었습니다. 광복 이후 1960년대 중후반까지는 조선 중기 이후의 유교적 전통이 지속됐어요. 보통 3대가 함께 살아가는 대가족 문화와 부계 중심의 가부장제 전통의 짙은 영향으로 남아 선호가 지속되었지만 역설적으로 아버지들은 임신·출산 과정에 크게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오롯이 어머니의 몫이라고 여겼죠. 당시 어머니들은 삼신할미에게 아기를 점지해 달라고 빌었으며 태몽을 꾸면 아기가 찾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태교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었지만 특별한 방법보다는 마음가짐과 행동거지를 늘 조심하는 것을 중요시했죠. 하지만 1960년대 후반 산업화와 경제 성장에 따른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함께 국가 주도의 산아제한 정책이 시작되면서 많은 것이 변했어요. 대가족은 점차 해체되어 갔고, 남아 선호는 지속하였지만 그 강도는 과거에 비해 약해졌습니다. 민간신앙은 의학으로 대체되었으며, 과학적인 태교 방법과 함께 기다림의 모든 과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조금씩 커졌죠. 삼불제석이라는 그림이 눈에 띄었어요. 삼불제석은 출산과 사람의 수명, 농사의 풍요를 관장하는 신이죠. 본래 불교에서 불법을 따르며 이를 믿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수호신이었으나 민간신앙으로 전해지면서 출산을 관장하게 됐어요. 삼신할머니와 같은 존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삼신할머니를 부처님의 모습으로 그린 민화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반대편에는 태교 이야기가 나옵니다. “태교가 뭔지 알죠? 엄마가 배에 아이를 품으면 아이가 실제로 맛도 볼 수 있고 귀로도 들을 수 있고 엄마의 감정을 공유하고 다 하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책도 읽어주며 좋은 것도 같이 보면서 아이를 기르는 게 시작된다는 그런 개념이에요.” 『태교신기 장구대전』은 네 아이를 키워낸 조선 사대부 여성인 사주당 이씨가 1800년 저술하고, 이듬해 아들인 유희가 한글로 음을 달아 편찬한 책으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이른 시기에 간행된 임신부 태교법 이론서이자 교육서입니다. 태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독서와 음악 감상 등 지금도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태교법에 관해 설명해 시대를 한참 앞서간 저술로 꼽혀요. 현재의 기다림을 다룬 공간에는 동물과 과일 그림이 그려져 있었죠. 복숭아를 열어 봤더니 건강하고 복 많은 아이라는 글귀가 나왔고, 돼지를 열어보니 재물운이 있는 아이가 나왔어요. 꿈속에 나왔던 동물이나 과일이 어떻게 해석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체험이었죠. 뱃속 아기의 심장 박동을 느껴볼 수 있는 곳도 인상적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센서를 통해 녹음된 아이의 심장소리가 흘러나왔죠. 임신 중 해야 할 검사 안내판, 임산부들의 건강을 위한 체조법이 실린 잡지, 임산부 수첩과 배지 등 임신하면 받을 수 있는 키트,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태아 심음 측정기도 전시됐어요. “요즘 엄마들은 단순히 수첩에 글만 적는 게 아니고 아기의 초음파 사진 등으로 앨범을 만들기도 해요. 뱃속의 아기에게 쓴 편지도 있는데 감동이죠.” 곧 만날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태교음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있었어요. 2024년 2월 28일, 헌법재판소가 임신 32주 이전 태아의 성별을 부모에게 알리는 것을 금지한 의료법 제20조 제2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당 조항은 즉시 효력을 잃고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의료진은 태아의 성별을 부모에게 알릴 수 있게 됐어요. 과거 남아 선호로 인한 낙태 방지를 위해 도입되었던 법 조항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진 거죠. 이후 임신을 확인한 가족들은 요즘 전에 없던 특별한 행사를 준비합니다. 이름도 낯선 젠더 리빌(Gender reveal) 파티인데요. 가족들이 모두 모여 뱃속 아기의 성별을 공개하고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보통 파티가 열리는 곳에 풍선과 케이크, 각종 장식으로 예쁘게 꾸민 후 케이크 속 생크림의 색깔이나 풍선 속 장식 색깔로 성별을 나타냅니다. 기쁘고 감격스러운 순간을 영상으로 남겨 기념하는 것이 유행하는 만큼 젠더 리빌 파티를 간접 경험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공간이 마련됐죠. 오랜 농경사회의 전통 속에서 우리나라엔 다산(多産)은 곧 다복(多福)이란 믿음과 함께 “자기가 먹을 건 스스로 가지고 태어난다”라는 낙관적 의식이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식은 6·25 전쟁 이후 1960년대 초반에 걸쳐 폭발적 인구 증가를 가능하게 한 사회적 배경이기도 했죠. 하지만 국토가 넓지 않고, 자원도 한정돼 있다 보니 이 같은 인구 증가가 경제 성장의 압력 요인으로 간주되며1960년대 초반~80년대 초반까지 국가 주도의 가족계획 사업이 펼쳐졌어요.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유명한 표어가 등장했고 이는 국가 주도의 가족계획 사업의 성공을 대변하는 상징으로 기억되죠. 국가가 주도한 가족계획은 세계 어디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받아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성공이 지금의 저출생으로 이어진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전시장엔 가족계획에 관련된 자료와 홍보물도 만나볼 수 있어요. 이주호 학생기자가 “옛날에는 형제가 많았는데 지금은 외동이 많아요. 출생률이 떨어진 다양한 이유가 궁금해요”라고 물어봤죠. “앞서 얘기한 국가에서 주도했던 가족계획과 산아제한 정책이 너무 성공하기도 했고요. 예전엔 농경사회였기 때문에 일손이 많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남자아이를 선호하기도 했던 거고요. 하지만 지금은 정보통신사회에서 AI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람의 힘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해졌어요. 또 어머니들도 다 밖에서 일하는 시대다 보니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를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도 분명히 있을 거고요. 경제적인 측면도 있겠죠. 그런 것들이 다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아이를 낳는 게 많이 준 것 같아요.” 긴 기다림 끝에 아기를 처음 만나는 장소는 계속 변해왔습니다. 일제강점기 산부인과가 처음 소개되었지만 1960년대 초까지도 출산은 대부분 가정에서 산파와 가족의 도움을 받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행해졌죠. 1960~1970년대 임신 및 출산이 점차 의학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면서 산부인과로 특화된 병원이 빠르게 성장했고, 1980년대부터 병원 출산이 보편화했어요. 또 한편으로 전통적인 산파의 자리를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조산사가 차지해 1970~1980년대는 많은 사람이 조산원에서 자연 분만으로 아기와 만나기도 했습니다. 소중 독자들을 비롯해 지금 대부분의 아이는 병원에서 태어나죠. 조산원은 여전히 자연주의 출산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어 명맥을 유지하곤 있지만 조산사는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 자료들을 통해 본 출산 장소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관련 산업과 연관되어 출생 문화 변화의 큰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다양한 아기와의 첫 만남을 기록한 전시물을 보다 보면 또 예전과 달라진 게 있는데, 병원에서 태어나서 바로 집으로 가는 게 아니라 산후조리원으로 가서 짧게는 1~2주 있다가 집으로 가죠.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아이가 처음 집으로 가는 과정을 찍어서 올리는 엄마·아빠들이 있어서 조리원 퇴소 브이로그 영상도 준비했으니 관람해 보세요.” 전시장 한 켠엔 출생신고서를 작성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전시 제목을 따온 그림책 『아가 마중』을 비롯해 임신·출생·가족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들을 모아놓은 곳도 있어 쉬어갈 수 있었죠. 전시 마지막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행복했던 기억들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어요. 시대별 출산 문화를 살펴보고 과거 사람들이 경험한 새 생명과의 만남을 되돌아본 소중 학생기자단도 나의 탄생에 대한 자신만의 행복한 기억을 남겼습니다. ‘아가 마중’ 전 기간 3월 29일(일)까지 장소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74길 27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종료 30분 전 입장 마감,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출산 문화를 다룬 또 하나의 전시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출산, 모두의 잔치’는 산모와 아이뿐 아니라 출산을 함께 기다리고 응원해 온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아이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100개의 옷감을 이어 만든 백일 저고리, 아빠가 쓴 육아일기, 아이를 위해 1000명의 글자를 받아 만든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 등 328건의 자료를 선보이죠.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가치를 알 수 있으며 생명과 돌봄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될 거예요. ‘출산, 모두의 잔치’ 전 기간 5월 10일(일)까지 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7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5시(종료 1시간 전 입장 마감, 설 당일 1월 29일 휴관) 관람료 무료 우리 엄마가 쓴 나의 육아일기를 공개합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엄마랑 대화하며 나를 임신하고 출산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듣고 관련된 물건들도 같이 살펴봤어요. 소중 독자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내가 태어났을 당시 관련된 물건이 남아있는지 찾아보고, 부모님과 대화하며 나를 가졌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날 기다렸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흘렀는지···어느덧 내 앞에 선 아이의 키가 내 코까지 올 정도로 길어졌어요. 2013년 따뜻한 봄. 결혼이라는 낯선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인 3개월 만에 우리에게 찾아왔던 작은 생명. 태명은 ‘튼튼이’. 세상의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뿌리 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준 이름이었죠. 튼튼이는 뱃속에서부터 참 순했어요. 입덧으로 엄마를 고생시키는 대신 고기반찬을 찾게 하던 기특한 존재. 아이를 기다리며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던 퀼트 시간과 한동안 닫혀있던 피아노 건반을 다시 누르며 이 음들이 아이에게 전해지길 바랐죠. 태어난 뒤에도 아이는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했어요. 엄마의 모유보다 달콤한 분유를 더 반기며 꿀꺽꿀꺽 잘도 마시던 아이. 훗날 태어난 동생과는 사뭇 다른 그 고집스러운 식성이 또 다른 모습이라 우리 가족 사이에서 즐거운 이야깃거리가 되곤 합니다. 태명처럼, 아이는 튼튼하게 쑥쑥 성장해 이제 열한 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딸은 제법 앵커처럼 야무지게 자기 생각을 말하고, 집안 가득 웃음 코드로 웃음을 끊이지 않게 해줍니다. 품 안의 아기였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자라 엄마의 좋은 대화 상대가 되었을까요. 문득 이렇게 되돌아보니 뭉클해집니다. 제가 자주 딸에게 해주는 말이 있어요. “엄마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은 너와 동생을 낳은 일이야!” 이 고백을 우리 딸이 마음에 깊이 새기며 잘 성장해 주길 바랍니다. -가람 엄마, 장경옥 “매주 병원에서 촬영한 초음파 사진, 출생시 시간과 몸무게를 기재하고 출생 후 예방접종 목록이 들어간 아기 수첩, 탯줄 도장 등 다양한 물건을 엄마가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이상하고 감동적이었어요.” -고가람 학생기자 2011년 12월에 아이들 아빠와 결혼을 하였지만 1주년이 되기까지는 딱히 임신에 대한 계획이 없었습니다. 2013년 초쯤부터 신기하게도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슬슬 들더군요. 3월 첫 주에 생리를 하지 않아 테스트를 해보니 두줄(양성)이 나왔어요. 병원에 가서 검사했는데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집안에 쌍둥이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고 인공수정이나 시술을 받은 적도 없기에 처음에 저 포함 모든 가족들이 믿기지 않아 한참을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평소 아이를 낳는다면 정말 잘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던 터라 태교도 열심히 하고 음식과 운동도 꽤 많이 신경 쓰며 지냈습니다. 신기하게도 조금이라도 태아에게 좋지 않다는 음식은 평소 좋아했던 것이라도 전혀 먹고 싶지 않더라고요. 쌍둥이지만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한 명씩 개별적으로 존중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배의 오른쪽에 동그랗게 자리 잡은 조금 더 큰 아이(지안)를 산처럼 많은 것을 품는 큰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산이, 왼쪽에 길게 자리 잡은 조금 작은 아이(지우)를 봄에 우리에게 찾아온 아이라서 봄이라고 태명을 지었습니다. 낳고 보니 각각 자기 태명에 어울리는 기질이라 정말 신기했죠. 태몽은 애들 아빠와 과일가게에 갔는데 엄청 크고 반짝반짝 예쁜 자두들이 바구니에 산처럼 쌓여 있어서 “우와! 정말 맛있겠다! 사자!” 했던 거예요. 입덧이 그리 심하진 않아 잘 먹기도 했고 쌍둥이라 배가 일찍 부르기 시작해 임신 20주 차쯤 되었을때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꾸만 곧 출산예정일이냐고 묻곤 해서 ‘내 배가 크긴 크구나’하며 웃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고 조산기도 없었던 덕분에 30주가 지날 때 쯤까지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봄이 몸무게가 늘지 않아 위험할 수 있으니 35주가 되자마자 바로 제왕절개수술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쌍둥이라 더 힘들 수 있어도 아이들을 위해 자연분만을 하고자 하였지만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었기에 모든 가족의 걱정 속에 35주에 수술을 진행했어요. 다행히 산이(2.41kg)와 봄이(1.83kg)는 몸무게는 적었지만 모두 건강하여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지 않고 무사히 퇴원했죠. 그 날 온 가족이 축제날처럼 기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뱃속에서 정말 두 명의 아이가 나오고 나니 그제야 쌍둥이라는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조그만 두 아이가 나란히 같이 있으니 정말 더 귀엽다며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 같아요. 돌잡이는 지안이는 비행기를 잡았고 지우는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저의 몸은 하나고 저를 필요로 하는 같은 나이의 아이가 둘이라는 게 힘들기도 했고 아이들에게도 한명 한명 집중해주지 못한다는 죄책감도 들었는데요. 하지만 커가면서 둘이 의지도 많이 하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고 힘들었던 것 두세 배 이상으로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두 아이들이 제 양팔에 폭 안길 때 면 정말 복된 삶이라는 생각을 하며 지내오고 있답니다. -지안 엄마, 이승은 “50일 때 사진, 돌잔치 때 돌잡이 사진, 원아 수첩, 수유일지 및 육아일지. 특히 분유를 언제 어디서 몇 ㎖를 먹었는지까지 정말 꼼꼼히 써 놓은 것을 보니 엄마가 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잠투정하는 등 떼를 쓴 것도 적혀 있었는데 지금 보니 매우 미안한 생각이 들었죠.” -서지안 학생기자 2012년 7월에 결혼하고 2013년 5월 임신한 것을 알게 되어 무척이나 기뻤어요.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서를 받던 날, 주호 아빠가 좋아하는 류현진 선수가 MLB LA다저스에서 완봉승을 해서 태명을 ‘완봉’이라고 지었어요. 16주쯤 지났을 때 의사 선생님이 “아이가 아빠를 닮았네요”라고 성별 힌트를 주셨는데 저는 ‘아들이구나’ 눈치를 챘는데 아빠는 ‘얼굴이 날 닮았다고?’라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나요. 입덧은 심하지 않아서 모든 음식을 잘 먹었는데 특히 자두, 포도, 장어, 소고기를 많이 먹었어요. 임신 기간 음식을 잘 먹어서 체중이 30kg 정도 쪘고 배가 아주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나요. 태몽은 할아버지께서는 토실토실한 감자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서는 하늘에 반짝반짝 쏟아질 듯 빛나는 은하수와 샛별 꿈을 꾸셨어요. 예정일은 1월 29일이었는데, 예정보다 일주일 지난 2월 5일 수요일 오전 11시 51분에 4.07kg으로 주호를 건강하게 만났어요. 주호가 태어나서 주호의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오셔서 축하해 주셨고 꽃과 아기 옷, 맛있는 과일 등 선물을 많이 받았죠. 주호는 온 가족의 사랑과 축복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랐고 돌잡이를 할 때는 쌀과 책을 잡았어요. -주호 엄마, 김주형 “제가 태어났을 때 입었던 배냇저고리, 엄마가 출산 시 착용하신 부모님 팔찌, 키와 몸무게 예방접종 기록이 적힌 수첩, 태어나자마자 찍었던 사진과 할아버지가 쓰신 시 ‘샛별’, 임신 중 초음파 사진, 출산 후 받은 편지 등이 보관되어 있었어요. 오랜 세월 하나도 버리지 않고 간직한 엄마의 사랑을 느꼈죠.” -이주호 학생기자 동행취재=고가람(서울 송화초 4) 학생모델·서지안(서울 잠일초 6)·이주호(서울 아주초 5) 학생기자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아가 마중’ 전시 취재를 한 후 시대별 출산 문화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특히 생명의 소중함과 탄생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죠.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지금과 옛날 출산 문화의 차이점이에요. 특히 지금은 대부분 병원에서 아이를 낳는데 옛날에는 집에서 출산했고, 관련 전시물과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죠. 시대별로 다른 점이 있지만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고가람(서울 송화초 4) 학생모델 옛날의 출산 문화와 최근의 출산 문화를 알 수 있는 취재였어요. 남아선호 사상이 사라지는 등 여러 가지가 많이 바뀌었는데 부모가 아이를 기다리는 설레고 기쁜 마음은 앞으로도 계속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전시 처음에 나오는 영상, 아기가 엄마와 아빠에게 가는 장면에서 엄마와 아빠는 설렘과 행복으로 가득 찬 얼굴을 하고 아이가 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나의 엄마 아빠도 저런 표정으로 나를 기다렸겠지’ 생각했죠. 임신과 출생, 육아 모두 힘든 길이래도 그 과정은 아름다운 것 같아요. -서지안(서울 잠일초 6) 학생기자 청말띠의 해였던 2014년, 저와 함께 44만 명의 아이가 태어났다고 해요. 2026년, 다시 말띠 해가 왔는데 올해 출생률은 25만 명으로 예상하더라고요. 저출t생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출산 문화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어요. 취재 전 전시 이름을 따온『아가 마중』책을 읽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우리를 어떤 마음으로 기다렸는지, 우리 조부모님은 우리를 어떤 마음으로 기다렸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취재하면서 시대별 출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 소중 친구 여러분도 출산 문화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주호(서울 아주초 5) 학생기자 한은정([email protected])

2026.01.11. 15:00

썸네일

연수 중 배드민턴 치다 쓰러진 교사…법원 "공무상 재해 인정 안돼"

배드민턴을 치다 쓰러져 사망한 교사의 유족이 순직유족급여를 지급해달라는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뇌졸중의 일종인 지주막하출혈로 사망한 A씨의 질병과 업무 환경이나 공무상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진현섭)는 A씨 유족이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제기한 순직유족급여 불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인사혁신처의 순직유족급여 불승인 결정이 타당하다는 취지다. A씨는 2023년 2월 교육공무원법에 따른 연수기간 자택 근처에서 지인들과 배드민턴을 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병원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사망한다. A씨 유족은 공무상 재해를 주장하면서 순직유족급여 지급을 청구했지만, 인사혁신처가 이를 불승인하면서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A씨가 이전 학교에서 재직할 당시 학교장이 여자교직원 화장실에 카메라를 불법으로 설치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게 유족 주장이다. 지주막하출혈은 뇌동맥류 파열이 주요 원인인 뇌졸중의 일종인데 누적된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 “초과근무 없고, 고혈압 기저질환” 그러나 재판부는 “지주막하출혈과 공무 사이에 인과 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일단 A씨의 근무내역을 이유로 들었다. 사망 전 6개월간 초과근무가 전혀 없었고, 2023년 초 1개월간 겨울방학으로 업무를 수행하지 않다가 1주일 근무 후 연수 중에 있었기 때문에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또 A씨의 기저질환과 배드민턴 중이었다는 상황도 반영됐다. 재판부는 “A씨는 당시 만 57세였고 고혈압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다 배드민턴을 치던 상황을 고려하면 격렬한 신체활동으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면서 기존 발생한 뇌동맥류가 파열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진호([email protected])

2026.01.11. 15:00

썸네일

출발선은 다시 마르베야...정정용 감독·전북, '각오' 싣고 스페인으로

[OSEN=정승우 기자] 출발선은 다시 마르베야다. 전북(57)현대와 정정용 감독의 새 시즌은 '각오'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11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르베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약 한 달간 이어질 이번 일정은 체력 재정비와 전술 완성, 그리고 새 체제의 방향을 또렷하게 만드는 시간이다. 정정용 감독 체제의 첫 장면이기도 하다. 정 감독의 출발선은 분명했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그는 "우승컵을 박물관에 올려놓고 싶다"고 말했다. 말은 단정했고, 목표는 명확했다. 준우승의 경험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전북의 사령탑으로 선 순간부터 '과정'보다 '결과'를 알고 들어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겠다는 건 아니다. 정 감독이 말하는 우승의 방법은 시스템이다. 전임 감독이 남긴 위닝 멘탈리티를 존중하되, 포지션별 디테일과 역할의 선명함으로 전술을 다듬겠다는 구상이다. 점유율을 늘리기보다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파고드는 공격, 선수에게 과도한 임무를 부여하지 않는 명확한 구조가 그의 게임 모델이다. 마르베야는 그 구상을 실험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온화한 기후와 잔디, 외부 시선에서 벗어난 환경. 전북은 이곳에서 체력 강화와 전술 훈련을 병행하고, 유럽과 북미 클럽들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개보다 완성도를 택했다. 훈련과 연습경기 영상 비공개 역시 같은 맥락이다. 정 감독의 마음가짐은 담담하지만 무겁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하면서도, 이제는 그 부담을 즐길 나이가 됐다고 했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2부, 군팀, 그리고 K리그1 상위권 경쟁까지. 쌓아온 경험은 많지만, 전북이라는 이름은 또 다른 무게다. 그는 그 무게를 '꽃을 피워보고 싶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였다. 선수단을 향한 시선도 명확하다. 좋은 선수는 이미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감독의 역할은 영입보다 요리다. 대화와 훈련으로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만드는 것.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자신감의 근거다. 전북은 다시 출발한다. 목표는 수성이고, 방법은 재정비다. 마르베야로 향한 비행기 안에는 전술과 체력만 실린 게 아니다. '우승과 준우승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인식, 그리고 그 차이를 메우겠다는 각오가 함께 실렸다. 정정용 감독과 전북의 새 시즌은 그렇게 시작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1. 14:59

썸네일

‘신지현과 동갑인데’ 도쿄올림픽 은메달 딴 日대표팀 주장, 31살에 현역은퇴 선언

[OSEN=서정환 기자] 올림픽 은메달까지 딴 최고의 선수가 왜 30대 초반에 은퇴할까.  에네오스는 11일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개최된 황후배 전일본선수권 결승전에서 덴소를 76-6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에네오스는 3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하며 통산 28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결정적 3점슛을 터트린 에네오스 가드 미야자키 사오리(31)는 16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그녀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미야자키는 “정말 많은 성원에 감사한다. 정말 기뻐서 눈물이 나온다. 답답했던 시즌에 힘든 점이 많았다. 이렇게 눈물이 멈추지 않는 우승은 처음이다. 이번이 마지막 트로피일까”라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야자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가드다.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 2021 요르단 아시아컵 금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23 호주 아시아컵 은메달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농구여왕’이라는 별명답게 미야자키는 지난 8년간 일본농구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농구브랜드 조던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아직 30대 초반으로 전성기인 그녀가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유가 무엇일까.  일본 여자농구선수들의 기량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 WJBL은 아직 실업농구로 프로가 아니다. 일본선수들 평균연봉은 5-6천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타선수의 경우에도 2억 원이 되지 않는다. 최고연봉을 3억 원 이상 받는 한국선수들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다.  선수층이 풍부한 일본은 경쟁도 치열하다. 좋은 선수가 너무 많다보니 세대교체 주기도 짧다. 일본여자농구는 차세대 스타 다나카 코코로(20, 에네오스)가 미야자키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다나카는 소속팀 에네오스와 국가대표팀에서 주전가드로 뛰고 있다.  한국은 36세 김단비가 여전히 최고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미야자키와 동갑인 신지현도 한창 현역으로 뛴다. 김정은처럼 30대 후반까지 뛰는 스타를 흔히 볼 수 있다. 선수로서 성공을 위해 출산을 미루는 경우도 흔하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은퇴하는 선수가 많다. 여성으로서 결혼과 출산 등 선수를 그만둬야 할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선수로서 성공보다 개인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일본의 사회적 인식도 있다. 일본여자배구의 간판스타로 김연경의 라이벌이었던 기무라 사오리(39) 역시 2016년 결혼 후 2017년 31세의 어린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후 기무라는 주부로 변신해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1. 14:53

썸네일

"치매父 온몸에 피멍"…요양원 입원 두 달만에 사망, CCTV봤더니

전남 여수시 한 요양원에서 80대 노인이 입소한 지 두 달 만에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은 요양보호사의 폭행과 방치로 폐렴 증세가 악화돼 숨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의 80대 아버지는 지난해 11월 말 해당 요양원에 입소했다. 장애를 가진 남동생과 함께 사는 A씨는 어머니가 수술을 받으면서 아버지까지 돌보기 어려워져 요양원에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아버지는 경미한 치매가 있었지만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다”며 세면·보행·용변을 직접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요양원에서 아버지는 두 차례 낙상 사고를 겪은 뒤 폐렴에 걸려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퇴원 하루 만에 다시 고열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고 이 과정에서 간호사가 아버지의 전신에 든 멍 자국을 발견했다. A씨는 “응급실에서 병원복으로 갈아입히던 간호사가 온몸이 피멍투성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후 A씨가 확보한 요양원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폐렴 치료 후 퇴원한 아버지가 바닥에 상의가 벗겨진 채 방치된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요양보호사는 오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머리를 뒤로 밀쳐 눕힌 채 그대로 뒀다. 이어 얼굴을 손으로 두 차례 때리는 장면도 있었다. A씨는 “아버지는 약 4시간 동안 떨며 바닥에 누워있었다”며 다음날 고열로 입원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요양보호사는 이전에도 입소자 학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0대 장애인 입소자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장실에서 변기에 앉아 있던 환자의 무릎 위에 올라타는 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10월 장애인복지법위반과 노인복지법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요양원 역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여수시는 지난해 11월 요양원에 영업정지 6개월을 통지했으나 이의신청으로 검토 중이다. 요양원 관계자는 ‘사건반장’ 측에 “어르신이 누워서 바지를 내리고 있어 올려드렸고 ‘정신 차려라’며 가볍게 얼굴을 두 번 두드렸다”면서 “공손하지 못한 행동이며 잘못이 있지만 그걸로 상처가 난 것도 아니고 폐렴으로 돌아가셨는데 영업정지는 과하다”고 했다. A씨는 “아버지가 ‘여기 사람들이 때린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경증 치매 증상이 있기도 했고 직원들이 ‘노는 걸 저렇게 표현하시는 거’라고 말해서 믿었다”며 “지금 와서 그 말을 믿어주지 못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11. 14:48

썸네일

이래서 3000안타 어렵다 했나, 캠프 10일도 안남았는데 무소식…손아섭, 설마 진짜 FA 미아될까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역대 최초 3000안타를 바라보고 있던 손아섭(38)이 FA 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다.  손아섭은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2169경기 타율 3할1푼9리(8205타수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232도루 OPS .842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올라있으며 역사상 최초로 3000안타에 도전하고 있다. 2007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29순위) 지명으로 롯데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손아섭은 2017년 11월 첫 번째 FA에서 4년 총액 98억원에 재계약한 것을 포함해 2021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했다. 2021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에서는 NC와 4년 총액 64억원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NC와의 계약 마지막 해였던 지난 시즌 손아섭은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우승을 도전하고 있었던 한화와 리빌딩을 염두에 둔 NC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와 현금 3억원에 트레이드 된 것이다.  손아섭은 한화 이적 후 35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18득점 OPS .689로 조금은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도 정규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뒀다. 좋은 성적이지만 우승을 원했던 한화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로 끝났다.  시즌 종료 후 손아섭은 C등급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인 7억5000만원의 FA 보상금만 지출하면 손아섭을 영입할 수 있다. 지난 시즌 111경기 타율 2할8푼8리(372타수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OPS .723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냉랭했다. 해를 넘어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둔 시점까지 왔지만 여전히 손아섭은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손아섭은 원소속팀 한화가 ‘사인 앤 트레이드’를 허용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KBO리그 구단들은 오는 21~23일 1차 스프링캠프지로 출발한다. 이제 출발까지 10일도 남지 않은 팀들도 있는 상황이다. 자칫 손아섭이 FA 미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시즌 KBO리그 역대 최초로 2600안타를 달성한 손아섭은 기록 달성 직후 인터뷰에서 “(3000안타는) 사실 너무 먼 기록이다. 내가 20대면 가깝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제 30대 중후반을 왔기 때문에 굉장히 멀게 느껴진다”며 3000안타에 도전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손아섭이 3000안타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11. 14:40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