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도, 태국의 '비슈누상 철거'에 "모욕적"…태국 "종교와 무관" [https://youtu.be/W81HHnXGx6M] (서울=연합뉴스) 인도가 태국-캄보디아 접경 분쟁지역에서 힌두교 신 비슈누(Vishnu) 조형물이 철거된 것과 관련해 "모욕적 행위"라며 우려를 표명하자 태국 정부가 "종교와 무관한 시설"이었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인도 외교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토 주장과 무관하게, 이런 무례한 행위는 전 세계 신자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며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에 "대화와 외교로 복귀해 평화를 회복하고 생명·재산·문화유산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철거된 조형물은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총안마 일대 접경 분쟁지역에 설치돼 있던 비슈누상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매체 네이션타일랜드는 태국군이 해당 지역을 장악한 뒤 공병부대가 조형물을 해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해당 구조물은 종교와 연관된 것이 아니라 국경 지역의 장식물에 불과했다"며 "안보 및 지역 관리 목적의 조치로, 어떤 종교나 신앙도 모독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측은 또 해당 장소가 "등록되거나 공식적으로 인정된 예배 장소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철거는 "분쟁지역에 대한 실효적 통제 확인" 목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캄보디아 측은 조형물이 자국 영토에 있었고 파괴 행위가 문화·종교 유산 훼손에 해당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프레아비헤아르주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동상이 2014년 캄보디아 영토에 세워졌으며 12월 22일에 철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는 온라인에 확산된 영상의 위치를 지도상으로 확인하면 국경선에서 약 400m 떨어진 지점으로 나타난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매체 리브민트도 태국-캄보디아 국경 언론센터의 성명을 인용해, "태국군이 12월 22일 총안마 지역을 되찾은 뒤 카지노 인근의 힌두 신상들을 해체"했으며 태국 측은 이를 "캄보디아 병력이 세운 상징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태국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캄보디아가 비슈누를 참조한 상징을 군 부대의 표식이나 군사 구조물로 활용했다면 종교 상징이 아니라 국가·군사 상징으로 성격이 바뀐다"는 취지의 주장도 확산됐습니다. 다만 이러한 해석은 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나 주요 외신 보도로 확인된 내용은 아닌데요.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구혜원 영상 : AFP·Army Military Force 페이스북·X @war_noir·@BigBreakingWire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5.12.25. 20:25
美, 성탄절에 나이지리아內 IS 공습…"IS 테러리스트 대상"(종합2보) 트럼프 "기독교인 살해한 대가"…美국방 "나이지리아 정부가 지원·협력" 미군 살해 보복으로 최근 시리아내 IS 공습한 데 이어 재차 겨냥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김동현 특파원 = 미군이 성탄절인 25일(미국 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서부에 있는 이슬람국가(ISIS·통칭 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습"을 가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공습 사실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전쟁부)가 "다수의 완벽한 공습"을 실행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에서 IS 테러리스트가 기독교인들을 살해해왔다면서 "난 그들이 기독교인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사전에 경고했고 오늘 밤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 지도하에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도록 두지 않겠다"면서 기독교인 학살이 계속되는 한 더 많은 테러리스트가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격의 실행 주체인 미군 아프리카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격 사실을 발표하는 공지를 올렸다가 이를 수정했다. 앞서 아프리카사령부는 "나이지리아 당국의 요구에 따라 소보토주(소보토州, 소코토주의 오타)에서 공습을 수행해 복수의 ISIS 테러리스트들을 살해했다"며 "ISIS를 상대로 한 치명적인 공격은 우리 군의 강력함과 국내외 미국인에 대한 테러를 없애기 위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오탈자를 고치고 문구를 수정해 "미국 대통령과 전쟁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나이지리아 당국과의 조율을 통해 25일 소코토주에서 나이지리아 내 ISIS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공습을 수행했다"고 공지를 바꿨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도 엑스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이지리아(그리고 다른 지역에서)에서 무고한 기독교인 살해는 끝나야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 전쟁부는 항상 준비되어 있으며, 오늘 밤, 성탄절에 ISIS는 그것을 알게 됐다"고 밝힌 뒤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공격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나이지리아 정부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당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사실 공개 후 이를 확인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새벽 성명을 내고 미국이 "나이지리아 내 테러리스트 목표물에 공습으로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지리아 당국은 지속적인 테러 위협과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 파트너들과 체계적인 안보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공격으로 사망자 등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 학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군사력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경고와 함께 "이런 끔찍한 잔혹 행위를 저지르는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이 망신스러운 나라에 '총을 쏘며'(guns-a-blazing)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무슬림 유목민과 기독교인 농민의 유혈 충돌이 오래 이어져 왔다. 최신 데이터 기준 연도가 2020년인 세계 기독교 데이터베이스(WCD)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인구 중 기독교인은 46.3%, 무슬림은 46.2%, '민족 종교들'을 믿는 이들이 7.2%다. 다만 나이지리아내 무슬림과 기독교인간 충돌이 오래전부터 계속돼왔고 기독교인만 피해자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종교 갈등뿐 아니라 자원을 둘러싼 농민과 목축업자간 충돌, 종족간 분쟁 등 갈등의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나이지리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심이 나이지리아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앞서 미군은 지난 13일 시리아에서 IS 요원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보이는 공격에 의해 미군 병사 2명과 미국인 통역사 등 3명이 숨지자 19일 시리아내 IS를 표적으로 대대적인 공습 작전을 단행한 바 있다. 2003년 발호한 IS는 한때 시리아와 이라크 상당 부분을 장악할 정도로 세력이 커졌으나,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2019년 마지막 점령지였던 시리아 바구즈를 잃고 붕괴했다. 그러나 IS의 잔당들은 이후에도 계속 세력 복원을 시도하며 각지에서 테러 사건을 일으켜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5.12.25. 20:25
日 내년 정기국회 1월 23일 소집 가닥…자민당, 야당에 전달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내년 정기국회가 내년 1월 23일 소집될 예정이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가지야마 히로시 국회대책위원장은 전날 입헌민주당 측과 만나 이런 일정을 전달했다. 내년 정기국회가 정부 여당의 계획대로 1월 23일 소집되면 한일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 이후가 된다. 양국 정부는 내달 중순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정기국회 회기는 150일간으로, 연장되지 않으면 6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당정은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안을 내년 3월 말까지 통과시키는 것을 우선시해 다카이치 총리가 연초 중의원을 해산하는 방안은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25. 20:25
[영상] 러 극동 시베리아 '극한한파'…성탄절 영하 56도 기록 [https://youtu.be/R_3rseY4DN0] (서울=연합뉴스) 혹한의 추위로 유명한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의 최저 기온이 25일(현지시간) 섭씨 영하 56도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사흘 넘게 눈보라와 함께 강한 추위가 이어지면서 이 지역의 기온이 영하 5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한파로 야쿠티야 지역 모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유치원도 문을 닫았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 며칠간 강추위가 더 이어지면서 기온이 영하 60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 중 전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꼽히는 야쿠티야에선 전체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는 기준이 영하 56도 이하로, 이곳 학생들은 기온이 영하 50도 안팎까지 떨어져도 평소와 같이 등교합니다. 이 지역의 역대 최저 기온은 지난 1993년 기록된 영하 67.6도인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 @Sputnik_India·@nexta_tv·@ko_mojito·텔레그램 Mash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류재갑
2025.12.25. 20:25
미얀마, 28일 총선 1차 투표 실시…군부 쿠데타 4년 10개월만 내년 1월 11·25일 2∼3차 투표…친군부 정당 후보 20% 차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얀마에서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정부가 쿠데타로 축출된 지 4년 10개월 만에 총선이 실시된다.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번 선거가 민간 정부로 복귀하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하지만, 친군부 정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군부의 영구 집권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가 관리하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UEC)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3차례에 걸쳐 총선을 치른다. 28일 전국 330개 행정구역(타운십) 가운데 102곳에서 1차 투표를 진행하며 내년 1월 11일 100곳, 같은 달 25일 63곳에서 2∼3차 투표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나머지 65곳은 내전이 격화 중인 탓에 향후 투표가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는 4천963명이 후보자로 등록했으며 전국적으로 6개 정당이 경쟁한다. 이 가운데 친군부 정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 소속 후보가 1천18명으로 전체 출마자의 20%가량을 차지했다. 양원제인 미얀마 연방의회는 모두 664석이며 하원 440석, 상원 224석으로 구성된다. 군정이 2008년 만든 헌법에 따라 전체 의석 가운데 25%인 166석은 군 최고사령관이 임명한 현역 군인에게 배정되고, 나머지 498석만 선거로 뽑는다. 총선이 끝나면 60일 안에 의회 간접 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한다.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최근 "다가오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미얀마의 강력한 군대와 협력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군부가 권력을 계속 유지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정치 전문가들도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총선 이후 대통령이나 군 최고사령관 지위를 유지하며 사실상 권력을 계속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내전 중인 미얀마에서 안정적인 행정부를 수립하려는 목표는 비현실적이며 민간 정부라는 외피만 씌운 군부가 국제사회에서 많은 지지를 받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벨기에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크라이시스그룹의 리처드 호시 수석 고문은 "군부의 간접 통치가 재현된다고 해도 무장 갈등이나 시민 저항을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얀마는 계속 위기에 빠져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얀마 민주 진영과 미국 등 서방국은 군정 주도 선거는 군부 통치를 장기화하기 위한 꼼수라며 반대해왔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최근 "미얀마 군정은 잔혹한 폭력을 동원해 국민에게 투표를 강요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체포하는 행위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 보고서에 따르면 군부는 쿠데타 이후 6천명 넘게 살해하고 2만명 넘게 임의로 구금했다. 수치 고문도 2022년 군정 법원에서 부패 등 혐의로 징역 33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일부 사면이 이뤄져 형량이 27년으로 다소 줄었다. 군정은 수치 고문을 독방에 가두고 변호인 접견도 금지하는 등 외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왔다. 수치 고문이 1988년 민주화 항쟁 당시 야권 인사들과 창당한 NLD는 2023년 사실상 군정에 의해 해산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5.12.25. 20:25
통일교 특검의 추천권과 수사 범위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신천지와 한·일 해저터널 의혹도 수사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말뿐인 특검 수용”(이충형 대변인)이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6일 기자회견에서 “2차 통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은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통일교 특검 추천은 제3자 기관에서 추천하도록 하겠다. 민주당의 특검법을 오늘(26일) 중 발의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정당의 추천권은 배제하고 헌법재판소 등 제3의 외부 기관 추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지난 24일 여야 회동에서 제안한 개혁신당·조국혁신당 등 ‘제3당을 통한 추천안’에 대해서도 거부 기류가 강하다. 박수현 대변인은 26일 라디오에 나와 ‘어느 당이 됐든 정당 추천은 배제한다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주민 의원은 “(민변 등) 민간에 있는 사회단체나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얘기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보수 야권은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민변’ 추천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계속해서 민주당이 수용하기 어려운 얘기를 한다. 자꾸 방어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민주당 구성원들이 (통일교) 로비를 받았나 하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전재수 의원 등 민주당 관련 인사들의 공소 시효는 올해 12월 31일로 다가왔다”며 “온갖 핑계와 지연 전술로 공소 시효 만료를 기다리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라고 했다. 특검 수사 대상을 둘러싼 공방도 가속화하고 있다. 박수현 대변인은 “문제의 출발점이 된 한·일 해저터널도 통일교가 왜 밀어붙였는지 특검의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고,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언론에 거론되는 여러 종교단체까지 건드려져야 한다”며 신천지 의혹을 정조준했다. 통일교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퇴한 전재수 민주당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특검 수사 대상에 통일교의 최대 숙원사업인 한·일 해저터널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며 “저는 일관되게 반대해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어떤가.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2017년 한·일 해저터널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021년 한·일 해저터널을 공약으로 적극 검토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에 대해 “민주당으로부터 신천지 의혹을 수사 대상에 포함하자고 정식 제안 받은 바 없다. 특검 추천에서 정당을 원천적으로 배제하자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서도 추가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또 다른 원내지도부도 “신천지 의혹이든 한·일 해저터널 의혹이든 민주당은 빠르게 자체 법안을 발의해 적극적으로 특검법 협상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양수민([email protected])
2025.12.25. 20:17
[OSEN=하수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다시 한번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오늘(26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 손에 쥔 돈 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이다. 극 중 이준호는 신혼집 마련을 위해 돈을 모으다가 하루아침에 초능력을 물려받게 된 평범한 공무원 상웅으로 분한다. 능력을 쓰고 나면 돈이 사라지는 초능력 덕분에 여자친구 민숙(김혜준 분)의 눈치를 보며, 돈과 세상 중 어떤 것을 구해야 하는지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준호는 히어로가 된 상웅과 현실을 지켜야 하는 상웅이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과 짠내 나는 상황을 섬세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높은 공감을 얻을 예정이다. 여기에 눈을 뗄 수 없는 이준호 표 액션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호는 지난달 종영한 tvN ‘태풍상사’에서 청춘의 성장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전 세대에 걸쳐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1990년대에서 튀어나온 듯한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한 것은 물론,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 JTBC ‘킹더랜드’에 이어 ‘태풍상사’까지 연속 흥행을 성공시킨 이준호는 최근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에서 대상 부문인 ‘AAA 올해의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뿐만 아니라 이준호는 내년 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6 이준호 팬미팅 'STUNNING US(스터닝 어스)’를 개최한다. 팬클럽 선예매 티켓 예매가 열리자마자 초고속으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티켓 파워와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이처럼 다수의 작품을 통해 색다른 캐릭터 변신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온 이준호가 ‘캐셔로’에서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준호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는 26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25. 20:17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배우 이준호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 일정 참석차 타이베이로 출국했다. 이준호는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에 출연한다. 극 중 현실밀착형 히어로 역을 맡은 이준호는 해당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배우 이준호의 출국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2.26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2.25. 20:14
[속보] 정청래 "통일교 특검 추천권 제3기관으로…오늘 법안 발의"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25. 20:12
내년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남아로 확대된다. 또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2030년까지 13세 이하로 점차 넓어진다. 늦어도 2029년까지 해외 입양은 단계적 중단되며, 아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재판을 할 때는 연령과 관련없이 아동 본인의 진술을 청취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을 26일 확정ㆍ발표했다. 이스란 복지부 1차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향후 5년간 정부의 아동정책 청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현재의 만 8세 이하에서 매년 1세씩 올려 2030년 13세 이하까지 확대한다. 2017년생 이하의 아동은 2030년까지 아동수당을 받게 된다. 정부는 비수도권 83곳과 인구감소지역 84곳에 대해서는 각각 5000원, 1만~2만원의 추가급여를 얹어준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 가산급여(1만원)를 더 얹어주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비수도권은 지역에 따라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에 5000원~3만원을 더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새해부터 아동수당 연령 확대ㆍ지역별 차등 지급하려했지만 아동수당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야당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정연 복지부 아동정책과장은 “최대한 빨리 법 통과할 수 있도록 (야당에) 계속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법 통과가 미뤄질 경우 추후 확대 지급 대상인 2017년생에게 소급해 수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계절독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13세 이하에서 내년 14세로 확대하고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 또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지원 대상도 내년 12세 남아를 시작으로 남성청소년까지 확대해 나간다. 미숙아 의료비 지원 한도는 최대 2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지속관리 시범사업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지난 7월 민간기관 중심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적 입양체계를 도입했고, 10월 헤이그 국제아동입양 협약을 비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공적 입양체계를 안착시키고, 해외입양은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2005년 2000여명에 달했던 해외입양은 올해 24명으로 줄었다. 이스란 차관은 “아동에게 무엇이 제일 중요하느냐는 관점에서 해외입양은 예외적으로 추진하고, 2~3년 안에는 완전히 중단하려 한다”라며 “늦어도 2029년에도는 해외입양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경우 재학대를 막기 위해 피해아동 가정의 기능 회복과 환경 개선 지원을 강화하고, 피해아동의 신속한 회복을 돕는다. 아동학대 의심사망사건에 대한 심층분석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 사망 원인을 검토하는 ‘아동사망검토’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미등록 외국인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국내 장기체류 아동 체류자격 부여를 2028년 3월까지 연장하고, 미등록 외국인 아동 실태조사를 추진하며 보편적 출생등록제 도입도 검토한다. 아동의 권리침해 발생 시 구제를 위해 지난 2011년 채택된 ‘통보 절차에 관한 아동권리협약 선택의정서’비준을 추진한다. 또한 현행 사법ㆍ행정절차에서 제한된 아동의 의견표명권도 확대한다. 현재는 친권자 지정, 면접교섭권 등 일정 절차에 한해 13세 이상 아동만 의견을 청취하지만 앞으로는 아동에 직접적 영향이 있는 재판을 할 때는 연령과 관계없이 아동 진술을 반드시 청취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5.12.25. 20:11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사생활 비리 의혹 폭로가 전직 보좌진과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며 논란이 전방위로 확산하자 정청래 대표가 사과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계획인 가운데 원내 지도부는 “김 원내대표가 사퇴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26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대표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김 원내대표 거취를 포함해 사안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하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어제(25일) 제게 전화를 했다. ‘국민과 당원들에게 송구하다. 며칠 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라는 취지로 말을 했다”며 “김 원내대표가 정리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하니 그때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거취 표명까지는 갈지 모르겠지만, 김 원내대표가 민심의 흐름을 살펴보며 입장 발표 내용과 수위를 정할 것”이라며 “본인은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선출직 공인 국회의원은 억울한 부분도 폭넓게 감내해야 하는 숙명”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가 회견에서 정리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김 원내대표가 사퇴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은 김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에서 뒷담화를 한 보좌진 6명을 직권면직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6월 아들 국정원 취업청탁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9월에는 아들 숭실대 편입 과정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12월 들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 당시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무상 이용 의혹(22일) ▶대한한공, 김병기 부인·며느리·손주 의전 특혜 의혹(24일)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의혹(25일) 등이 연달아 제기됐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보좌진 텔레그램 채팅방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가 감정섞인 부당한 공세라는 취지로 반박에 나섰다. “저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사실과 왜곡, 허위를 교묘히 섞어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교묘한 언술로 공익제보자 행세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여권에선 “더 자숙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보좌진과의 갈등을 탓하기 전에 본인이 어떤 처신을 했는지 반성의 계기를 가져야 한다”(박지원 의원) 등의 주장이 나왔다. 야권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CBS 라디오에서 “책임을 지는, 아우르는 모습이 제일 중요한 건데, 이 일을 수습하는 과정이 정말 찌질하고 좀 후지다”고 김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보좌진 단톡방을 공개하며 메신저를 공격하는 건 도를 넘은 것”이라고 했다. 야권에선 이번 사태를 여권 핵심부의 갈등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폭로전이라기보다 더 큰 그림에서 대통령실과 당 대표, 원내대표 사이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고, 그것이 표면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 부분은 민주당 당내의 헤게모니 싸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영익([email protected])
2025.12.25. 20:06
미국 달러당 원화값이 1430원대로 상승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오전 11시 40분쯤 1430.8원을 기록했다. 한때 1480원대까지 추락한 원화값은 외환당국의 전방위적 고강도 대응에 지난 24일 하루 만에 1440원대로 급등했고(환율은 하락) 이날 1430원대까지 올랐다. 원화값이 장중 143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달 4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25. 20:05
은행권의 10월 연체율이 동월 기준으로 7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이 겹치며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연체 채권 발생이 늘어난 데다, 연체채권 상·매각과 대손상각 등을 통한 정리 규모가 크게 줄어든 점이 연체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연체율은 10월 동월 기준으로 7년 만에 가장 높다. 2018년 10월 0.58% 이후 2019~2022년에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2023년 (0.43%)와 2024년(0.48%) 다시 0.4%대로 반등했고, 올해 10월에는 0.58%를 기록했다. 연체율 상승은 중소기업 대출 부문이 주도했다. 전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14%)의 6배 수준이다. 이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93%로 전달보다 0.12%포인트 상승하며 1% 선에 근접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72%로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은행별로 보면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곳일수록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진다. 기업은행의 최근 경영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기업은행의 전체 대출 연체율은 1%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0.09%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대출의 약 80%를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구조상 기업대출 연체율도 1.03%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시중은행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3분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53%로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은 경영 여건 악화가 장기간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이 겹치며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부 회계감사를 받은 기업 가운데 이자보상비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부실기업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17.1%로 14년 만에 최고치다. 중소기업만 보면 18%로 전년보다 확대됐다. 한은은 “중소기업은 2023년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적자가 지속하고 있으며, 손실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이자보상배율 격차도 더욱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취약부문 부실 신호는 가계대출에서도 나타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신용대출 등 비주담대 연체율은 0.85%로 한 달 새 0.1%포인트 오르며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김원([email protected])
2025.12.25. 20:03
[OSEN=하수정 기자] 오늘(26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연말 특집 3편에서는 ‘배우 이상인과 3형제는 달라졌을까?’라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상인 가족의 근황이 담긴다. 겨울을 맞아 삼 형제가 생애 첫 김치 담그기에 도전할 예정이라는데. 가족들 주변에 절인 배추와 무, 각종 양념이 가득 쌓여 있고, 이어 부모님을 도와 씩씩하게 김장을 마무리하는 삼 형제의 모습이 보여 흐뭇함을 자아낸다. 특히 매운 김치도 거침없이 맛보는 만 4세 셋째의 ‘김치 먹방’에 모두가 깜짝 놀란다. 김장을 마친 저녁, 김장 날엔 꼭 빠지지 않는 수육이 식탁에 오르며 가족의 식사가 이어진다. 직접 담근 김치와 함께 화기애애한 식사를 즐기던 중, 동생들과 달리 김치에 손을 대지 않는 첫째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인은 첫째에게 단호하게 한마디를 건네고, 식탁 위는 일순간 긴장감이 흐른다. 과연 즐거운 김장 날 이상인과 첫째 아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오 박사에게 자폐 스펙트럼을 진단받았던 첫째의 현재 학교생활 모습도 전해진다. 진단 이후 첫째는 7개월 만에 눈에 띄게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과연 이상인 가족에게 어떤 변화들이 찾아왔을지, 연말특집으로 꾸며지는 이들의 이야기를 오늘(26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A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25. 20:03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옥자연이 코미디언 박나래가 논란 속에 하차한 '나 혼자 산다'의 히로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고양이 전문 수의사 유튜버 윤샘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옥자연의 유기묘 입양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옥자연이 '길냥이'를 구조해 입양했다. 구조한 고양이는 등에 심한 상처를 입어 수술을 했고 시력 또한 상실한 상태이다. 아마 올겨울을 못 넘겼을 아이를 밝게 웃으며 구조와 치료 입양 결정까지 하신 아름다운 배우님께 깊은 존경을 보낸다"라며 "실명한 고양이를 케어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응원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옥자연이 새 가족이 된 고양이와 함께있는 모습이 담겼다. 옥자연이 고양이를 품에 안은 채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실제 옥자연은 반려묘를 키우는 일명 고양이 집사다. 더욱이 그는 이미 한 마리 유기묘를 반려묘로 맞았던 상황. 이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도 반려묘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호평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옥자연은 반려묘 '차차'를 소개하며 "동네 친구가 귀여운 고양이가 있다며 보러 가자고 해 갔다가 밥을 주고 멀리서 보고 있는데, 어떤 분이 와서 돌을 던지더라. 눈물이 났다"라며 "운명인 것 같더라"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윤샘의 게시물을 통해 옥자연의 또 다른 유기묘 입양이 알려진 상황. 옥자연의 따뜻한 행보가 응원과 찬사를 자아내고 있다. 옥자연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나 혼자 산다'를 둘러싼 성난 민심을 진화시키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최근 '나 혼자 산다'는 핵심 멤버인 박나래를 비롯해 샤이니 키가 연달아 하차하며 비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의 잇따른 분쟁 속에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퇴직금 미정산, 정산비 미지급을 비롯해 '주사이모', '링거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혐의, 1인 기획사 미등록, 남자친구의 급여 지급으로 인한 횡령 의혹까지 받고 있다. 샤이니 키는 박나래의 '주사이모'를 서울 강남 병원에서 만나 실제 의사인 줄 알고 있었기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을 더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나 혼자 산다'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던 상황. 심지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을 '나 혼자 산다' 제작진 또한 알고 있었다는 폭로까지 등장해 방송 조작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핵심 멤버들의 논란과 그로 인한 활동 중단으로 방송을 하차해 공백을 맞은 '나 혼자 산다'의 존폐를 둘러싼 갑론을박까지 이어지고 있던 터. 여기에 옥자연의 선행이 비판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5. 20:00
위헌 결정으로 법 규정이 개정돼 시행되기 전 벌어진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법을 소급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 전 발생한 A씨의 음주운전 행위에 개정된 법을 적용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인천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2015년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2023년 3월 5일 오전 1시2분쯤 포천의 한 글램핑장 앞에서부터 구리시까지 혈중알코올농도 0.183%의 상태에서 약 36㎞ 구간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적용 법규는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 3호, 44조 1항이었다. 또 A씨가 2023년 3월 B씨로부터 4800만원을 편취한 것 등 사기 혐의 재판도 병합됐다. 1심은 음주운전은 유죄, 사기는 무죄로 판단했다. A씨가 광고회사 운영을 통해 채무를 약속하고 일정부분 갚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기 혐의는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봤다. 음주운전에 대해서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심은 “양형의 조건에 변화가 없다”며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 규정(도로교통법 148조의2의 제1항)이 시행되기 전에 이뤄진 공소사실 행위에 대해 이 사건 규정을 적용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원심 판결에는 죄형법정주의와 형벌법규 불소급 원칙 등을 위반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 원심에서 A씨에게 적용된 도로교통법 148조의2 제1항은 기존 ‘2회 이상 음주운전시 가중처벌 규정’이 위헌으로 결정되면서 2023년 1월 3일 전범과 후범 사이 시간적 제한을 ‘10년 내’로 추가해 개정됐다. 이 규정이 책임에 비해 과도한 형벌을 규정한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법안은 같은해 4월 4일 시행됐다. A씨의 음주운전은 전범으로부터 10년 내인 2023년 3월 5일 발생했지만 이는 법 시행 전 시점이었다. 대법원은 음주운전과 사기 사건이 경합범 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하나의 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 전부가 파기돼야 한다고도 판시했다. 김보름([email protected])
2025.12.25. 20:00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차량에서 내려 대통령실 정현관으로 들어선 이 대통령은 손에 든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이동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8일(월)부터 삼청동 청와대로 첫 출근할 예정이며, 관저 보수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으로 출퇴근한다. 전민규([email protected])
2025.12.25. 19:59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와 원투 펀치를 이루며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김서현을 향한 진심 가득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69경기에 등판해 33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가을 무대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 두 차례 등판해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평균자책점 27.00에 그쳤다. 한국시리즈에서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1승을 거뒀으나 10.13의 평균자책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와이스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에 출연해 김서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야구 선수로 살면서 아주 쉬운 일이 있다. 잘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잘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폰세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아주 쉬운 일이다. 그는 올 시즌 한화에서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잘 안되는 선수에게 똑같이 대해주는 건 훨씬 어렵다. 그 선수 마음속에 부담이나 상처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와이스는 지난 10월 30일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서 7⅔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혼신의 역투를 뽐냈다. 하지만 김서현이 4-1로 앞선 9회 박동원에게 중월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결국 4-7로 패했다. 와이스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저는 김서현이 그 경기에서 홈런 10개를 맞아도 상관없었다. 아직 22살에 불과한 정말 어린 선수”라며 “올 시즌 33세이브를 올렸고 올스타에 뽑혔고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었던 건 시즌 내내 김서현이 해준 역할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니까 시즌 막판에 있었던 일들 때문에 내년에 성장할 기회를 스스로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김서현도 와이스를 향한 자신의 속내를 전했다. “항상 와이스가 잘 던졌을 때 제가 완벽하게 막아주지 못했던 게 몇 차례 있었고 그러다 보니 더 미안했다. 제게 ‘너는 어차피 우리 팀의 마무리 투수니까 미안해 말고 자신 있게 네가 해야 할 거 했으면 좋겠다. 네가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항상 응원해줬다. 고마웠다. 항상”. 한편 와이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거두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5. 19:58
[OSEN=하수정 기자] JTBC 주말 예능 '아는형님'과 '뭉쳐야 찬다4'가 휴방을 결정했다. 26일 JTBC 측은 "27일(토) 밤 9시 방송 예정이었던 JTBC '아는 형님' 512회 본방송은 휴방한다"며 "윤정수, 박하나, 남보라, 럭키가 출연하는 JTBC '아는 형님' 512회 본방송은 1월 3일(토) 밤 9시에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 일요일 방송을 앞두고 있던 '뭉쳐야 찬다4'도 결방이다. JTBC는 "28일(일) 저녁 7시 10분 방송 예정이었던 JTBC '뭉쳐야 찬다4' 38회 본방송은 휴방한다"며 "'뭉쳐야 찬다4' 38회 본방송은 1월 4일(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고 알렸다. '아는 형님'은 본방송 대신 '2025 화제의 전학생'을 편성했고, '뭉쳐야 찬다4'는 본방송을 휴방하고 '냉장고를 부탁해' 스페셜을 꾸밀 계획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JTBC '아는형님' '뭉쳐야 찬다4'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25. 19:53
지난 25일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동체를 공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에는 군수공장 현지지도 사실을 공개하며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행보를 이어갔다. 미국을 노린 핵잠에 이어 한국을 겨냥한 미사일 등을 잇따라 공개, 무력을 과시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포탄 등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중요군수공업기업소들을 방문해 4분기 미사일과 포탄 생산 실적을 점검하며 “총체적인 생산능력을 더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은이 현지지도한 군수공장은 세 곳으로 보이는데, 통신은 공장의 명칭이나 위치, 방문일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는 240㎜ 방사포 등 포탄을 생산하는 공장과 화성 계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의 동체 및 탄두부를 제작하는 공장들로 추정된다. 김정은은 “우리 군대 미사일 및 포병 무력의 전망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당 제9차대회가 결정하게 될 새로운 군수공업기업소들을 계획대로 설립하는 것과 함께 현존 공장들의 생산구조도 보다 효율적이고 실용적으로 부단히 갱신하는 등 군수공업의 현대화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이 ‘전망적 수요’를 언급한 건 우크라이나 전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러시아를 향해 포탄 생산 능력을 과시하고, 파병 등 지원에 대한 대가를 독촉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김정은은 또 연초로 예상되는 9차 노동당 대회에서 군수공장 추가 건설, 생산능력 확대 등에 대한 계획을 새로 확정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김정은은 9차 대회에서 제기할 “중요군수공업기업소들의 현대화 계획 문건 초안”을 비준했는데, 새해에도 무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실제 김정은은 “전쟁억제력을 제고하는 데서 특히 미싸일 및 포탄생산부문이 제일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미사일총국과 제2경제위원회 해당 총국 등에 “제9차 대회가 새롭게 제시하는 현대화 및 생산계획목표들을 무조건적으로 접수하고 책임적으로 관철할 수 있게 철저한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속 공장의 설비 등은 매우 낙후된 수준으로, 김정은은 이를 개량해 장기적으로도 무기 수출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노동신문이 공개한 군수공장 사진에는 KN 계열 SRBM으로 보이는 무기가 포착됐다. 북한은 한국을 사정거리에 둔 KN 계열 미사일을 꾸준히 개량해 위협을 증강하고 있다. 이날 보도에서 KN 계열 미사일을 노출한 것 역시 의도적으로 보인다. 북한은 러시아에도 KN-23 등을 공급해왔다. 이날 시찰에는 조춘룡 당 비서,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국방과학 연구 부문 지도간부들,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 지배인 등이 동행했다. 한편 ‘김정은의 집사’로 불리며 정상외교 의전 등을 총괄해온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사망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그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내며 지난 25일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창선은 2018∼2019년 남·북·미 간 연쇄 정상회담 국면에서 선발대로 회담지를 방문해 김정은의 동선과 숙소 등을 점검하는 등 의전 실무를 도맡았다. 2018년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평창 겨울 올림픽 개막식에 고위급 대표단으로 참석하기 위해 방남했을 때도 동행했다. 통신은 김창선에 대해 “언제나 견실하고 성실한 한모습으로 우리 당의 권위를 옹호보위하고 국가의 대외적위상을 떨치는데 특출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유정([email protected])
2025.12.25.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