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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협상 지지 확보 나선 이란…"美, 군사옵션 배제 결론"

핵협상 지지 확보 나선 이란…"美, 군사옵션 배제 결론"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미국과 핵협상을 재개한 이란이 중동 주변 국가들의 지지 확보에 나서면서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중동을 순방 중인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카타르 군주(에미르)와 회담한 뒤 에미르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협상에 참여함으로써 합리적인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란에 대해 군사적 옵션 외에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며 "만일 미국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중동 내 미군기지를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간접 회담 방식으로 핵협상을 8개월 만에 재개했다. 이와 관련해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핵프로그램 외에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협상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핵무기 를 손에 넣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미국과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핵기술은 누구에게서도 제공받지 않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우리는 에너지·제약 등 분야에서 농축이 필요하며, '농축 제로'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협상 재개 초반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는 점을 시사한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원자력청(AEOI) 청장은 자국에 대한 제재 해제시 60% 농축 우라늄을 희석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핵협상에 영향을 미치려는 이스라엘의 움직임에는 경계심을 보였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은 협상 과정을 방해하려고 하며, 도발할 구실을 찾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란만 겨누는 것이 아니고 중동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날 카타르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인사들과 회동했으며, 전날에는 핵협상이 열렸던 오만에서 오만 정부 대표단과 친이란 반군 후티 측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11. 11:26

"美, 유럽에서의 대규모 미군감축 당장은 없다고 통보"

"美, 유럽에서의 대규모 미군감축 당장은 없다고 통보" 폴리티코 "전투병 유지한채 행정·기획 순환배치 병력 200명 감축 구상" "일부 나토 지휘센터 지휘권 美→유럽 이관…나토 해군사령부는 美가 지휘"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이 유럽에서 당장은 중대한 미군 감축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유럽 지도자들에게 통보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미국과, 그 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당국자 7명을 취재한 결과라며,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유럽 주둔 미군 철수가 제한적일 것임을 유럽 측에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큰 규모의 유럽 주둔 미군 전투 병력과 장비는 그대로 남기되, 유럽 각국에서 작전 기획과 행정을 담당하는 약 200명의 순환배치 미군 병력을 현지 근무기간 종료 후 재배치하지 않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미측 구상은 오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이 회의에는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이 피트 헤그세스 장관을 대신해 미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유럽의 나토 회원국 인사들은 서반구(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에 집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주둔 미군 수만 명을 감축함으로써 유럽 각국이 각자 자신들 국방을 위해 더 많이 지출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는 우려를 해왔다. 현재 유럽에는 미군 약 8만5천 명이 주둔하고 있다. 미국의 현 2026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국방예산법)은 유럽 주둔 미군을 7만6천 명 밑으로 줄이는 데 NDAA에 따른 예산을 쓰기 어렵게 하는 조문을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미국이 통제하고 있는 미 버지니아주 노퍽 소재 나토 합동지휘통제센터와 이탈리아 나폴리 소재 나토 합동지휘통제센터의 통제권이 각각 영국과 이탈리아로 넘어갈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이는 유럽 방어와 관련한 유럽의 리더십 강화를 추진하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따른 전환이라고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소개했다. 대신 나토 해군을 지휘하는 연합해군사령부(본부 영국 소재)의 지휘권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관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2.11. 11:26

인간형로봇 기업 앱트로닉 5억불 조달…"내년 10억불 수주예상"

인간형로봇 기업 앱트로닉 5억불 조달…"내년 10억불 수주예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앱트로닉이 5억2천만 달러(약 7천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앱트로닉은 기업가치 50억 달러(약 7조3천억원) 평가를 바탕으로 이 같은 금액을 조달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경제방송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구글, 메르세데스 벤츠, B캐피털, 카타르투자청 등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앱트로닉은 지난해 조달한 4억1천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9억3천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앱트로닉은 신규 자금을 '아폴로' 로봇의 신형 개발과 생산 확대, 인력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로봇 훈련과 데이터 수집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캘리포니아주 사무실도 마련할 계획이다. 앱트로닉은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GXO 로지스틱스 등과 상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글 딥마인드와도 인공지능(AI) 데이터 관련해 협업하고 있다. 산업용 인간형 로봇인 아폴로는 인간이 사용하던 작업대와 선반에 접근할 수 있으며, 산업 현장 이동을 위해 다리와 바퀴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프 카디너스 최고경영자(CEO)는 "수천 대의 로봇이 단일 작업을 수행하는 것과 달리, 한 대의 로봇이 수천 가지 작업을 수행한다"고 기존의 공장 로봇과 인간형 로봇의 차이를 설명했다. 카디너스 CEO는 아폴로의 대량 생산 시기와 구체적인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투자를 주도한 B캐피털의 하워드 모건 제너럴파트너는 "내년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로봇 주문이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은 아폴로의 대당 가격을 고급차 가격과 비슷한 8만 달러로 예상하면서 "주말에도 3∼4교대 근무를 하는 공장 노동자를 생각해보면 8만 달러는 싼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앱트로닉은 인간형 로봇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피겨AI, 유니트리 등과 경쟁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11. 10:26

트럼프, 네타냐후와 회담…對이란협상 '판키우기' 요구 수용할까

트럼프, 네타냐후와 회담…對이란협상 '판키우기' 요구 수용할까 이스라엘, 이란의 탄도미사일 제한·대리세력 지원 중단도 원해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이란과 핵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 협상에 이스라엘의 입장을 반영시키고자 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은 이란에 핵무기 개발 포기 등을 요구하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 등 군 자산을 증강하고 있으며 합의를 타결하지 못하면 작년 6월에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한 것처럼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연일 경고하고 있어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과 적대적인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란에 더 강경한 요구를 하기를 바라며 협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협상의 판을 키워 이란으로부터 우라늄 농축 중단, 탄도미사일 사거리 300㎞로 제한, 중동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까지 받아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은 이번 협상에서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만 논의할 수 있으며 우라늄 농축 권리까지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요구를 관철하려고 할 경우 이란과의 협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이 불발될 경우에 이란을 상대로 사용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을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 이행 문제도 회담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재건 시작 등 합의 다음 단계로 신속하게 넘어가고 싶어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11. 10:26

동계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서 '오륜 김밥' 특강

동계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서 '오륜 김밥' 특강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로마서 문화올림픽 행사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은 로마 한식강좌실에서 '김밥의 다섯 가지 색-올림픽 오륜 김밥 특강'을 개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참가자들은 고기·오이·당근·달걀 등 다양한 식재료로 김밥을 만들며 한식의 조화와 균형의 가치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조기에 신청이 마감됐다고 문화원 측은 전했다. 한국문화원에서는 2018년 평창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선수들이 함께 경쟁한 순간을 담은 사진 작품 40점도 전시 중이다. 이번 행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공식 문화행사인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열렸다.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가치 확산을 위해 대회 개최국 전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스포츠 프로젝트다. 김누리 한국문화원장은 "한식과 시각예술을 통해 올림픽·패럴림픽이 지향하는 평화와 협력, 조화의 정신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11. 10:26

중견수 오재원-1루수 강백호, 김경문 감독 본격 테스트 시작된다…호주 멜버른과 3차례 평가전 [한화 캠프]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호주 프로야구팀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3연전으로 본격적인 실전과 테스트에 돌입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멜버른과 연습경기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2024시즌 스프링캠프부터 3년 연속 멜버른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1차 스프링캠프부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있다.  톱타자 새얼굴을 찾고, 페라자-문현빈-노시환-강백호-채은성의 중심타선의 화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주전포수 최재훈의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백업 허인서와 장규현이 김경문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좋은 기회다.   일단 한화는 지난 10일 청백전에서 A팀 라인업을 오재원(중견수)~임종찬(우익수)~권광민(1루수)~한지윤(좌익수)~박정현(유격수)~정민규(3루수)~박상언(지명타자)~장규현(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꾸렸다. B팀은 이원석(중견수)~황영묵(2루수)~문현빈(지명타자)~이진영(좌익수)~유민(우익수)~김태연(1루수)~최원준(3루수)~허인서(포수)~최유빈(유격수) 순서로 나섰다. 청백전은 7이닝 경기로 치러졌고, 투수는 A팀 황준서(2이닝), 강재민(2이닝), 권민규(1이닝), 정우주(1이닝), 주현상(1이닝), B팀 엄상백(2이닝), 이상규(2이닝), 이민우(2이닝), 조동욱(1이닝)까지 총 9명이 등판했다.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오재원이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배치된 점이 눈에 띈다. 신인인 오재원을 포함해 주전 중견수 경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재원은 1볼넷 1안타 1도루로 눈도장을 찍었다. 2차 오키나와 캠프 이동 직전 치러지는 멜버른과의 3연전 역시 야수들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은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포지션 경쟁 구도를 보다 선명하게 정리할 계획이다. 멜버른과의 3연전을 마친 뒤 한화는 19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과의 경기, NPB(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요미우리 등 총 9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연습경기와 3월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통해 옥석 가리기에 나선 뒤,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시 도전하기 위한 출발선에 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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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또 넘어지는 쇼트트랙 선수들…'말랑말랑'한 경기장 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빙상 종목 경기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의 빙질이 무르게 조성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 대표팀 역시 무른 빙질이라는 변수를 안은 채 메달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쇼트트랙 첫 경기를 치른 대표팀 선수들은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의 빙질이 무뎌 미끄러짐이 심하고 넘어질 위험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임종언은 12일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경기 날 얼음 상태는 훈련 때보다 좋지 않았다"며 "얼음이 물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도 "얼음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며 "적응하는 데 힘들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 바우트 역시 "빙질이 까다로워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쇼트트랙 첫날 경기에서는 여러 선수가 넘어졌다. 미국 여자 대표팀 커린 스토더드가 혼성 2000m 준결승에서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김길리를 덮쳐 한국 대표팀의 메달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여자 500m 예선에서도 넘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네덜란드도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산드라 펠제부르가 넘어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한국 등과 함께 해당 종목 유력한 메달 후보였다. 무른 얼음은 해당 경기장에서 훈련해온 홈팀 이탈리아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이탈리아는 혼성 2000m 계주에서 캐나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 남자 대표팀 피에트로 시겔은 로이터 통신에 "빙질이 까다로운 건 사실이지만 우리는 이에 잘 적응했다"고 말했다. 경기장 빙질이 무디게 조성된 배경에는 경기 일정과 관리 방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는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이 함께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종목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같은 날 열리기도 하면서 얼음 두께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이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함께 열렸지만, 당시 대회 조직위원회는 시간대별로 빙질을 세밀하게 관리해 문제 없이 대회를 치렀다. 당시 빙질 관리 담당관들이 매일 시간대별로 얼음 상태를 점검했고, 빙판 위 21곳에 얇은 구멍을 뚫어 깊이를 체크했다. 선수들의 지적과 달리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빙질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루카 카사사 대회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빙질 문제를 제기한 선수는 소수"라며 "아이스 메이커가 경기 중에도 얼음 온도를 측정하고 빙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빙질 관리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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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책 추천하며 '차별금지법' 언급…되레 저자의 쓴소리 들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1일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의 책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을 추천하며 차별금지법 입법을 촉구했다. 이에 홍 교수는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지금까지 입법이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11일 페이스북에 홍 교수의 책을 추천하며 "차별이란 무엇이며 왜 나쁜지, 차별이 어떻게 구조화하며 은폐되는지, 차별금지가 역차별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이 맞는 말인지, 그리고 차별금지법이 왜 필요한지 두루 살펴보는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을 입법하지 못한 데 대해 "정치의 실패이며, 나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것이라는 일부 종교계 등의 뿌리 깊은 불신과 반대를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가 입법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차별금지법 입법 결단을 촉구하는 말도 덧붙여주셨으니 그건 참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문 전 대통령을 "입법이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반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재임 시절에 밀어붙이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가 된다거나, 최소한 안타깝다는 말씀은 덧붙여주셔야 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책에도 썼지만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 책무'를 방기한 것은 너무나도 뼈아픈 일이었고, 다시 기회를 잡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 차별금지법안이 발의되었는데 간신히 10명 채워서 발의되었고, 특히 민주당 내에서 전혀 동력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차별금지법은 헌법의 평등 이념에 따라 성별, 장애, 나이, 인종, 종교, 성적 지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말한다.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주도로 처음 발의됐으나 보수 종교 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의 반대로 19년째 제정이 미뤄져 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1.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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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속상할 것, 나도 그랬고, 많이 울었었다" 쇼트트랙 강국 선배의 위로, 메달 사냥 끝 아니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첫 종목에서는 ‘삐끗’했지만, ‘쇼트트랙 강국’ 한국은 여전히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선배들도 응원하고 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 경기에서 3위(2분46초5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선두를 달리다가 넘어진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와 3위를 달리던 한국의 김길리가 충돌했다. 김길리에게는 억울한 사고였다. 뒤따르던 캐나다 팀은 가까스로 피해갔지만, 김길리는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찔한 충돌이기도 했다. 김길리는 스토더드와 부딪혀 넘어지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최민정과 터치해 레이스를 이어가도록 했다. 3위로 통과해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얻지 못했고, 파이널B에서 2위를 기록해 최종 6위. 메달을 노리던 한국 혼성 계주 팀에는 아쉬운 결과일 수 있겠지만, 선배들은 다음 경기를 바라보고 응원했다. 한국의 전 쇼트트랙 대표팀 ‘선배’들인 곽윤기와 김아랑이 해설위원으로 현지에 가 있다. 이 가운데 곽 위원의 채널에 미국의 스토더드가 등장했다.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상황. 곽 위원과 김 위원은 인사를 나눴고, 10일 준결승전 상황에 대해 물었다. “아이스 컨디션이 어떤가”라는 물음에 스토더드는 “지금 링크장이 피겨 얼음이다. 쇼트트랙을 위해 만들어진 얼음은 아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곽 위원이 심판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난 어차피 떨어졌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헤어진 후 곽 위원과 김아랑 위원 등 일행은 다시 상황을 떠올리면서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곽 위원은 “나도 속으로 너무 화가 나서 (스토더드)선수 탓을 잠깐 했다가 ‘그래, 이게 스포츠지. 이 또한 우리가 감당해야지’”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만약 억지로 밀어서 넘어뜨렸다면 안되는 거다”고 거들었다. 곽 위원 역시 “그런 경우는 못참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은 “(김) 길리랑 (임) 종언이 둘 다 오늘 속상할 것 같다. 내 첫 올림픽 때도 그랬다. 나도 많이 울었었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 일단 첫 날, 첫 종목에서 아쉬운 점을 느끼고 보완할 점을 찾으면 다음 경기들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혼성 계주가 끝이 아니다. 한국 쇼트트랙 팀은 바쁜 일정을 이어가야 한다. 여자 500m 예선서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나란히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000m 예선에선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고려대)이 준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남자 500m, 여자 1000m, 남·녀 1500m, 남·녀 단체전도 아직 남아있다.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은 남은 일정에서 많은 메달을 노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1.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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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목수' 일냈다…스키 스타 폰 알멘, 밀라노 첫 3관왕 등극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1호 금메달리스트와 첫 2관왕의 타이틀을 가져간 스위스 알파인 스키의 프란요 폰 알멘(24)이 첫 3관왕의 영예까지 안았다. 폰 알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남자 슈퍼 대회전에서 1분25초3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활강, 팀 복합, 슈퍼 대회전을 모두 휩쓸며 대회 첫 3관왕으로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 2023년부터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에서 활약한 폰 알멘은 지난해와 올해 월드컵 활강에서 5승을 거뒀고, 지난해 2월 오스트리아 잘바흐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활강도 제패했다. 폰 알멘은 올림픽 직전 마지막 월드컵 활강 경기인 1일 스위스 크랑몬타나 대회에서 우승했고, 올림픽에서도 질주를 이어갔다. 특히 폰 알멘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다른 동료와 달리 명문 스키 트레이닝 스쿨을 거치지 않은 선수다. 4년간 목수 견습 과정을 밟고 여름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선수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올림픽 3관왕의 영예를 따내는 기적을 연출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1.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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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하인즈, 2개 법인으로 분사계획 보류

크래프트 하인즈, 2개 법인으로 분사계획 보류 캐힐레인 CEO "수익성 있는 성장 복귀가 최우선"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식품 대기업 크래프트 하인즈가 회사를 2개 법인으로 분사한다는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크래프트하인즈의 스티브 캐힐레인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실적 보고서 발표와 함께 낸 성명에서 "분사 관련 작업을 중단하는 게 신중한 조치라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회사에 합류한 이후 기회가 예상보다 크고 우리의 많은 과제가 해결할 수 있으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나의 최우선 과제는 사업을 수익성 있는 성장으로 복귀시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자원이 사업계획의 실행에 완전히 집중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2015년 식품업체 크래프트와 '케첩의 원조' 하인즈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그러나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미국 소비자들이 포장된 가공식품 대신 덜 가공된 식품을 찾기 시작하면서 크래프트 하인즈는 합병 이후 오랜 기간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월가 안팎에선 크래프트 하인즈가 소비자 식습관 변화를 반영해 부진한 식료품 사업 부문을 분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와 같은 기대에 부응해 크래프트 하인즈는 지난해 9월 하인즈 케첩,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크래프트 맥앤치즈 등 회사의 핵심 브랜드를 보유하는 법인과 그 외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법인으로 분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분사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리얼 제조사 켈로그의 분사 작업을 주도했던 캐힐레인을 새 CEO로 영입하기도 했다. 켈로그는 2023년 스낵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시리얼 제조사 'WK 켈로그'와 스낵 제조사 '켈라노바' 두 개의 회사로 분리한 바 있다. 한편 켈로그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4% 감소한 63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11. 9:26

우크라 '벚꽃 대선' 회의론…"안전 보장돼야 선거"

우크라 '벚꽃 대선' 회의론…"안전 보장돼야 선거" 우크라 고위당국자 "러시아 종전에 관심 없어"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미국이 선거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회의론이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여전한 분위기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에서 안전 보장 여건이 마련돼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선거는 빨리 치러져야 하지만 안보 상황이 허용하기 전까지는 불가능하다"라며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는 데 관심이 있다는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대선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와 배치되는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0일 우크라이나가 차기 대선과 종전 협상안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는 안을 추진 중이라며 4월까지 관련 법 개정 작업을 끝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시한을 오는 6월로 못 박으며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5월 15일까지 대선과 국민투표를 마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약속을 철회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올해 11월 중간선거가 있다. 하지만 수백만 명에 달하는 군인과 피란민이 거처를 떠난 상황에서 진행되는 투표가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크라이나는 계엄령 발령 시 대선을 비롯한 모든 선거를 중지한다는 헌법에 따라 2024년 3월로 예정됐던 대선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12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오랫동안 선거를 하지 않았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말하지만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닌 지점에 도달했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11. 9:26

그린란드 '홍역' 치른 나토, 북극 안보 증강 본격 착수

그린란드 '홍역' 치른 나토, 북극 안보 증강 본격 착수 뤼터 사무총장 "'북극 경비' 임무 개시"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으로 올초 한바탕 홍역을 치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북극 안보 증강에 착수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바로 몇 시간 전 '북극 경비'(Arctic Sentry) 임무를 개시했다"며 "러시아의 군사 활동 증가와 중국의 북극 고위도 지역에 대한 관심 증대에 대응해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극 경비'의 의의를 "북극 고위도 지역에서 나토와 동맹국들의 활동을 하나의 지휘 체계로 통합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떤 (안보)공백이 있는지 평가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는 '북극 경비'라는 이름 아래 덴마크 주도의 '악틱 인듀어런스', 노르웨이 주도의 '콜드 리스판스' 등과 같은 군사 훈련을 아우르게 될 것이며, 참여 병력이 수 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북극 경비'의 시작을 알리며 "동맹의 역량을 활용해 우리 영토를 보호하고 북극과 고위도 지역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케위치 사령관은 또한 이 임무의 목표는 "세계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하며, 환경 면에서도 도전적인 지역 중 한 곳인 북극에서 동맹국을 보호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들어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을 구실로 북극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대서양 동맹을 전례 없는 위기로 몰아넣었다. 나토는 이에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고,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해법으로 북극 안보 활동 강화를 제안했다. 한편, 영국도 북극 안보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북극권 국가인 노르웨이에 배치되는 병력을 향후 3년간 1천명에서 2천명으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11. 9:26

수단서 반군 드론 공격에 어린이 2명 사망

수단서 반군 드론 공격에 어린이 2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내전 중인 아프리카 수단에서 11일(현지시간) 드론이 이슬람 사원을 공격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수단 내전 감시단체인 수단 의사회(SDN)는 수단 중부 북코르도판주 알라하드시에서 이날 새벽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드론이 이슬람사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쿠란 수업에 참여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SDN은 이슬람 사원 내부의 어린이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은 민간인을 향한 폭력이 위험하게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남코르도판주 주도 카두길에서는 이날 세계식량계획(WFP)의 창고가 공격받아 건물과 보관된 식량이 피해를 입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해당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RSF 측은 정부군의 소행으로 주장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15일 정부군과 RSF 사이에 내전이 발발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정부군이 수단 북부, 중부, 동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RSF가 서부와 남부 일부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에는 주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선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양측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4만명 이상 숨졌다. 피란민도 1천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RSF는 지난해 11월 RSF가 3개월간 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다음달 카밀 이드리스 수단 총리가 유엔·아프리카연합(AU)·아랍연맹(AL)이 감시하는 휴전, RSF의 점령 지역 전면 철수 등을 담은 평화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는 등 내전 종식을 시도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폴커 튀르크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수단에서 지난 2주 동안에만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90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11. 9:26

독일 루프트한자 12일 파업…무더기 결항 예고

독일 루프트한자 12일 파업…무더기 결항 예고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소속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오는 12일(현지시간) 파업해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할 전망이다. 11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조종사노조(VC)는 사측에 퇴직연금 기여금을 3배로 늘리라고 요구하며 12일 0시1분부터 오후 11시59분까지 파업한다고 밝혔다. 승무원노조(UFO)는 사측의 계열사 구조조정 계획으로 일자리 800개가 위협받고 있다며 같은날 일손을 놓기로 했다. 조종사노조에는 약 4천800명, 승무원노조에 약 2만명이 속해 있다. 루프트한자는 국내선을 사실상 독점하고 국제선도 30% 이상 차지해 항공운항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만 12일 예정된 1천74편 중 수백 편이 취소될 것으로 공항 측은 내다봤다. 조종사노조는 연금 분담을 둘러싸고 사측과 일곱 차례 협상했으나 진전이 없자 지난해 9월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을 결의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가 파업 개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일정을 발표하자 "승객들이 극단적이고 지나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루프트한자는 연금을 둘러싼 협상에서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책임자 미하엘 니게만은 조종사들이 은퇴 이후 회사 기여분을 합해 월 평균 8천400유로(약 1천450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며 "이미 최고 수준인 급여를 또 배로 늘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연금 이전에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사측의 구조조정 전략이 근본적 갈등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루프트한자는 업무 디지털화로 2030년까지 관리직 4천명을 줄이기로 하고 루프트한자 시티항공, 디스커버리항공 등 비용이 덜 드는 자회사 운항을 늘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11. 9:26

‘이럴 수가’ 40억 FA 한현희가 사라졌다. 왜 2군 캠프도 제외됐나, 최악의 먹튀로 끝나나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한현희는 1군 대만 스프링캠프도, 2군 일본 스프링캠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올해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일까. 롯데는 11일 퓨처스팀이 일본 이마바리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퓨처스팀은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체력 훈련과 파트별 기술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하고, 일본 독립구단과 8차례 연습경기 일정도 잡혀 있다.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베테랑 FA 투수 김상수, 불펜 구승민, 5선발 후보 이민석, FA 유격수 노진혁, 박승욱, 조세진 등이 포함됐다. 그런데 1군 캠프 명단에 빠졌던 한현희는 2군 캠프 명단에도 없다. 한현희는 지난해 1군에서 단 3경기 등판에 그쳤다. 5월에 등판했는데 8⅔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5월 25일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6실점이 마지막 경기였다. 퓨처스리그에서 28경기 2승 7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후반기 2군에서 13경기 구원 투수로 등판해 15이닝 4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지만 확대 엔트리 때도 1군 콜업 기회는 오지 않았다. 직구 구속이 140km 밖에 나오지 않아 볼 스피드 문제였다.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한현희와 3+1년 최대 40억 원(계약금 3억 원, 보장 연봉 15억 원, 최대 37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가 3년 동안 구단이 설정한 개인 성적을 달성할 경우 2025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 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 옵트아웃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현희는 2023년 연봉 2억 원, 2024년 연봉 3억 원, 2025년 연봉 10억 원을 받았다. 보장액 15억 원이었다. 올해 재계약 연봉은 대폭 삭감됐을 것이다. 한현희는 계약 첫 해 2023년에는 38경기(104이닝) 6승 12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57경기(76⅓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성적이 바닥을 찍었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5선발 후보로 이민석, 일본인 투수 쿄야마 등을 언급하면서 한현희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캠프 명단에도 없다. 국내 남아 잔류군에서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마지막해 1군에서 명예회복을 할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1.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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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반올림 옥림이 때와 달라진 점이 하나도 없네 "14년 동안 여전"

[OSEN=오세진 기자] 배우 고아라가 생일을 맞이했다. 지난 11일 고아라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스태프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고아라 뒤에서 하트 손모양과 함께 풍선, 간식거리 등 풍성한 볼거리를 장식하고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고아라는 "이렇게 서프라이즈하면 감동 감격 고마워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아라는 화장기가 거의 없는 작은 얼굴에 긴 머리를 반묶음 하여 아직 헤어와 코디를 끝마치기 전의 모습으로 보였다. 이런 고아라의 모습은 약 14년 전 방영한 KBS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을 연상케 한다. 당시 갈색 눈동자에 유니크한 외모에 당찬 연기와 모델 같은 체형으로 수많은 학생들의 워너비가 됐던 고아라의 그때 그 모습이 여전하다. 네티즌들은 "고아라가 벌써 30대 중반이 넘었다니. 이제 스무 살 같은데요", "진짜 옥림이 때 센세이션이었지 지금도 너무 예쁨", "와 하나도 안 바뀌었다"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고아라는 작년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춘화연애담'에 출연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고아라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6.02.11.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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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30개X60팩' 1800롤이 2만8000원…쿠팡 초특가 알고보니

11일 쿠팡에서 화장지 1800롤이 2만원 후반대에 판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쯤 쿠팡에는 한 팩당 30롤이 든 화장지 60팩이 2만8000원대로 올라왔다. 해당 제품은 '깨끗한나라 순수 시그니처 천연펄프 3겹 고급롤 화장지'(27m, 30개입, 60팩)이다. 한 롤당 16원꼴인 가격에 놀란 이용자들이 "총 1800롤이 오는 게 맞냐"고 문의를 남겼는데, 인공지능(AI) 답변봇이 "30개입 60팩으로 총 1800롤이 맞다"고 공개 답변을 달면서 혼란은 더욱 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고, 주문이 삽시간에 몰렸다. 뒤늦게 오류를 파악한 쿠팡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냈다. 쿠팡은 주문을 취소 처리하고, 구매자들에게 쿠팡 캐시 5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문량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쿠팡은 안내 문자에서 "주문하신 상품은 수량 표기 오류로 부득이하게 취소될 예정"이라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1.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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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쓴 괴한' 美 유명 앵커 모친 납치관련자, 검거됐다 석방 왜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유명 앵커 모친 실종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경찰에 검거됐다가 석방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애리조나주 피마카운티 보안관실은 전날 밤 애리조나주 투손 남쪽에서 차량 검문 중 낸시 거스리 실종 사건 관련자 1명을 붙잡아 심문했으나 이날 오전 석방했다. NBC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 앵커로 유명한 서배너 거스리의 모친 낸시가 지난 1일 투손 외곽의 자택에서 사라진 지 9일 만에 관계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사에 돌파구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수사 당국이 체포된 인물과 관련된 장소를 수색한 결과 혐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체포자는 풀려났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10일 복면을 쓰고 장갑을 낀 괴한이 낸시의 자택 현관에 접근해 카메라를 가리려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복원한 뒤 해당 영상과 사진을 일반에 공개하며 시민들의 제보 등 협력을 구하고 나섰다. 또한 피마카운티 보안관실은 같은 날 오후부터 FBI 증거대응팀과 함께 투손에서 남쪽으로 1시간 떨어진 리오리코에서 법원의 허가를 받아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밖에 경찰은 실종자의 또 다른 딸 애니 거스리가 사는 마을에서 집마다 탐문 수사를 벌였고, 지하 배수로 안까지 샅샅이 수색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11.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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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맨틱♥올림픽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선수 커플이 유독 많아 ‘로맨스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① 캐나다 컬링 브렛 갤런트와 조슬린 피터먼, ② 미국 피겨 스케이팅 매디슨 척과 에번 베이츠, ③ 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 유타 레이르담과 미국 유튜버 제이크 폴, ④ 미국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옥사나 마스터스와 애런 파이크, ⑤ 캐나다 아이스하키 마리필립 풀린과 로라 스테이시, ⑥ 스위스 컬링 슈발러 부부, ⑦ 이탈리아 피겨 스케이팅 샤를렌 기냐르와 마르코 파브리가 그 주인공이다. [AP·EPA·로이터=연합뉴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2026.02.11.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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