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쿠바에 석유 보내면 관세" 美위협에 멕시코 난감

"쿠바에 석유 보내면 관세" 美위협에 멕시코 난감 셰인바움 대통령 "인도적 차원인데…위험 회피 위한 대안 모색"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정부가 미국의 관세부과 위협에 직면해 인도적 차원의 쿠바 지원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 접경지대인 티후아나를 찾아 개최한 아침 기자회견에서 쿠바와 석유 거래를 하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행정명령에 대해 "우리는 쿠바 국민을 돕되 국가(멕시코)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쿠바에 석유를 공급하는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 조처는 (쿠바에) 광범위한 인도적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라며 "이는 쿠바 현지의 의료, 식량, 기타 기본 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피력했다. 멕시코 정상은 이어 "교역 측면에서 멕시코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외교부 장관을 통해 미국 행정명령의 범위를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쿠바 국민에 대한 멕시코의 연대 정신을 바탕으로 외교적 경로를 통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쿠바 정부의 정책과 관행, 행동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에 대해 비정상적이고 특별한 위협을 구성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와 관련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쿠바에 석유를 공급하는 나라에 관세를 매긴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쿠바의 주요 원유 공급국 중 하나인 멕시코에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관측이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쿠바로의 선적 물량은 우리 석유 생산량의 1% 수준"이라면서 "석유를 직접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식량이나 다른 자원을 보내는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이어갈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1926∼2016)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가 운영 체제 전반을 돌아보는 행사(8월 중)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미국의 전날 발표를 '학살'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순전히 개인적 목적을 앞세운 일당의 파시스트적, 범죄적, 대량학살적 본성을 반영하는 결정"이라며 "트럼프는, 우리 국민의 고통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자들이 퍼뜨린 거짓되고 근거 없는 구실을 내세워 쿠바 경제를 질식시키려 한다"라고 맹비난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 역시 엑스에 "미국 내 우익 세력으로부터 비롯된 비정상적이고 극심한 위협"이라며 "국제 평화와 안보 등을 위협하는 현 사태에 근거해 국제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라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1.30. 11:26

美법무부, 엡스타인 파일 추가 공개…"모든 여성 사진 편집"

美법무부, 엡스타인 파일 추가 공개…"모든 여성 사진 편집" 영상·이미지 포함 300만 페이지 분량…법 따른 공개절차 마무리 트럼프 등 연루 증거 주목…"정보 갈증 해소 안되지만 트럼프 보호 안해"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법무부는 30일(현지시간) 이미 사망한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서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토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은 워싱턴DC의 법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2천개 이상의 영상과 총 18만장의 사진을 포함해 300만 페이지 이상의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블랜치 부장관은 다만, 이날 공개하는 사진에서 엡스타인의 옛 연인이자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을 제외한 모든 여성의 이미지를 편집했다고 했다. 여성의 신원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림 처리했다는 뜻이다. 그는 "여성 이미지를 편집할 때 남성 이미지를 함께 편집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성은 편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블랜치 부장관은 또한 피해자 개인 식별 정보가 포함된 파일, 아동 성착취물 또는 아동 포르노의 묘사 내용, 진행 중인 연방 수사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내용, 사망·신체적 학대·부상 관련 이미지를 포함하거나 묘사한 내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법률은 국가 안보 또는 외교 정책 이익에 따라 비밀 유지가 필요한 항목들에 대해선 공개를 유보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현재 이를 근거로 유보되거나 편집된 파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의 이날 문건 추가 공개는 지난해 11월 상·하원이 만장일치 수준으로 가결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에 따라 이뤄졌다. 하지만, 문건 공개 기한인 지난해 12월 19일을 한참 넘겨서 추가로 문건이 공개된 것으로, 이는 이러한 편집 과정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랜치 부장관은 "오늘 공개는 미국 국민에게 투명성을 보장하고 법을 준수하기 위한 매우 포괄적인 문서 식별 및 검토 과정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간 미국 사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돼 온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한 법률에 따른 문건 공개가 이날 마무리됐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정·재계 인사들의 새로운 연루 증거가 나올지 주목된다. 하지만, 블랜치 부장관은 "이들 문서 검토로 해소될 것 같지 않은 정보에 대한 갈망이나 갈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하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도 보호하지 않고, 보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 CNN 방송은 이날 법무부의 문건 공개로 "엡스타인 수사 관련 100만건 이상의 문건 공개 여부와 방식에 대한 법무부, 연방 판사, 일부 연방 의원들 사이의 수개월간 지속된 긴장을 종료시킬 것"이라면서도 엡스타인 사건을 둘러싼 논란 자체를 종식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자신의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 수십 명을 비롯해 여성 다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았고, 체포된 뒤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엡스타인에게 정·관·재계 유명 인사들이 포함된 성 접대 리스트가 있다거나, 엡스타인이 자살한 게 아니라 살해당했다는 등의 음모론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1.30. 11:26

美미네소타시위 취재 前CNN 앵커 체포…"신성한 예배권리 침해"

美미네소타시위 취재 前CNN 앵커 체포…"신성한 예배권리 침해" 법원 영장기각후 기소해 체포 강행…前앵커측 "시위가담않고 취재했을뿐"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미네소타주의 이민 단속 반대 시위 현장을 보도한 언론인이 연방 요원들에 체포됐다. 팸 본디 법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내 지시에 따라 오늘 새벽 연방 요원들이 돈 레몬 등 4명을 체포했다"며 "이들은 미네소타 세인트폴의 시티즈 교회에 대한 조직적 공격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본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예배할 권리가 있다"며 "만약 그 신성한 권리를 침해하면 우리가 당신을 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미 CNN 방송 앵커 출신 언론인인 레몬은 타인의 시민적 권리를 빼앗기 위해 음모를 꾸민 혐의와, 예배 방해를 금지하는 '페이스법'(FACE Act)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법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래미상 취재를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다 체포된 레몬의 변호인은 당시 레몬의 시위 취재에 대해 "30년간 기자로 활동해온 그가 늘 해오던 일과 다르지 않았다"며 "진실을 밝히고 권력자에게 책임을 묻는 역할을 하는 기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정헌법 1조가 있다"고 이번 체포를 비판했다. 앞서 지난 18일 시민단체 '블랙라이브스매터'(BLM·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지역 간부인 데이비드 이스터우드가 목사로 재직하고 있는 시티즈 교회에서 강경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를 취재하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 상황을 생중계한 레몬은 시위 사실은 제보받았으나, 시위대가 예배를 방해할 줄은 몰랐다는 입장이다. 당시 레몬은 "나는 활동가가 아니라 기자로 이 자리에 있다"고 여러 차례 반복해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레몬에 대한 이번 체포는 법원의 영장 기각 이후에 이뤄진 것이다. 미네소타주 연방 치안판사는 최근 검찰이 청구한 레몬에 대한 체포 영장을 "범죄 혐의에 대한 상당한 근거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기각했다. 이에 검찰이 이 결정을 뒤집어달라는 긴급 신청을 한 데 대해서도 패트릭 실츠 미네소타 연방법원장은 레몬이 "전혀 시위대가 아니었다"며 "범죄 행위에 가담했거나 공모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하며 이를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연방 대배심을 통해 돈 레몬에 대한 기소 결정을 받아낸 이후 체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블레어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X에 "연방 대배심이 돈 레몬을 기소했다"며 "그가 마법처럼 체포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에 대한 비난과 수사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이달 초 국방부 계약업체의 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자택을 압수수색 해 노트북 등 장비를 압수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1.30. 11:26

트럼프 "연준의장후보 워시는 금리인하 원해…인하약속은 안했다"

트럼프 "연준의장후보 워시는 금리인하 원해…인하약속은 안했다" 의회 인준 여부 "우려 안 한다"…이란엔 "그들은 합의 원해"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자로 자신이 지명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취재진이 '워시가 자신이 (의회에서) 인준되면 금리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느냐'는 질의에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그것(금리 인하)에 대해 얘기했고 그를 지켜봐왔다"며 "나는 그에게 그 질문을 하고 싶지 않다. 내가 보기엔 그건 아마도 부적절하고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친절하고 순수하게 유지되길 원한다"고 했다. 이는 연준 의장 후보자와의 면담 자리에서 금리 인하 추진을 약속받는 것은 연준의 독립성을 지키는 데 어긋난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그는 분명히 금리 인하를 원한다. 나는 그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진행될 워시 후보자의 상원 인준을 우려하느냐는 물음에도 "아니다"라고 답한 뒤 "그는 사람들이 원하던 적임자였다. 완벽한 후보자이다. 최우수 학생에 최고의 학교들, 모든 게 완벽하다. 그는 모든 걸 갖췄다. 그리고 훌륭히 업무를 해낼 것이다. 그는 이 나라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항공모함 전단을 비롯해 대규모 함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면서 군사작전 실행을 위협, 이란에 핵무기 금지 대화를 압박하는 것과 관련, 마감 시한이 있느냐고 묻자 "오직 그들(이란)만이 확실히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나는 이 말을 할 수 있다.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1.30. 11:26

중립국 오스트리아, 군복무 6→8개월 연장 추진

중립국 오스트리아, 군복무 6→8개월 연장 추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유럽 각국이 재무장에 나선 가운데 중립국 오스트리아가 군복무 기간을 6개월에서 8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간 슈탄다르트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슈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국민당(ÖVP) 신년행사에서 병역제도 개편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만 18세 이상 오스트리아 남성은 6개월간 군대에 가야 한다. 공공 부문에서 9개월 대체복무를 택할 수도 있다. 국방부 개혁위원회는 최근 군복무 기간을 6개월에서 8개월로 늘리고 전역 이후 60일간 예비군 훈련을 추가하자는 등 여러 개편안을 제안했다. 오스트리아는 2013년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국민투표에 부쳤으나 59.7%가 반대해 부결됐다. 유럽에서 드물게 징병제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인구 약 900만명에 현역 약 1만6천명으로 병력이 적은 편이다. 전쟁이 나면 동원 가능한 병력은 예비군을 포함해 5만명 정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은 2024년 기준 1.0%로, 유럽연합(EU) 회원국 평균 1.9%의 절반 수준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아니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압박에서도 벗어나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가 쳐들어갈 경우 주변 나토 회원국과 달리 집단방위 조항에 따른 자동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 유럽 각국은 냉전 종식 이후 줄줄이 모병제로 바꿨다가 최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다며 군대를 강화하고 있다. 라트비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듬해인 2023년 징병제를 되살렸고 독일도 병력이 부족하면 강제 징집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1.30. 11:26

워시 연준 의장후보 지명에 귀금속 급락세…금 10%↓·은 30%↓

워시 연준 의장후보 지명에 귀금속 급락세…금 10%↓·은 30%↓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간) 국제 은값이 장중 30% 넘게 폭락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27분께 전장보다 31% 떨어진 온스당 79.3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전장 대비 11% 급락한 온스당 4천749.5달러에 거래됐다. 금·은 가격은 워시 전 이사의 연준 의장 후보 지명 소식이 알려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인 인물을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던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 비둘기파로 알려진 워시 전 이사가 후보자로 최종 지명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금·은 값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가 불거지면서 랠리를 펼쳐온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30. 11:26

그린란드 이어 2차전?…美눈독 파나마항만에 덴마크 '기습등판'

그린란드 이어 2차전?…美눈독 파나마항만에 덴마크 '기습등판' '홍콩계 기업과의 거래 위헌' 관련 해운기업 머스크서 운영권 임시인수 의향 미국계 회사서 먼저 인수추진 전력…美국무 "파나마 대법 판결 고무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파나마 당국과 홍콩계 기업 간 거래 위헌 결정으로 당분간 '무주공산' 위기에 놓인 파나마 운하 항만 운영권에 대해 덴마크계 세계적 기업이 임시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추진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덴마크가 세계 물류 유통의 중심인 파나마 운하의 항만 운영권을 놓고 다시 한번 묘한 기류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대국민 성명에서 "전날(29일) 대법원 판결로 영향을 받게 된 파나마 항만의 향후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이미 대응책을 마련해 둔 상태"라며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질서 있는 전환이 이뤄질 것이며, 투명한 절차를 통해 새로운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마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7분 38초 분량 동영상 연설에서 물리노 대통령은 향후 항만 임시 운영과 관련, 글로벌 해운기업 AP몰러-머스크(머스크·Maersk) 측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 그룹 자회사인 APM 터미널스 파나마가 향후 새 운영권 계약 체결 전까지 항만 운영을 맡겠다는 의향을 보였다"라며 "파나마 운하 내 모든 시설은 전략적 자산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 계획에 따라 중단 없이 지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나마 운하내 주요 항만은 총 5개다. 콜론 컨테이너 터미널(에버그린 해운·대만), 만사니요 국제 터미널(SSA 마린·미국), PSA 파나마 국제터미널(PSA 인터내셔널·싱가포르), 크리스토발 항만(파나마 포트 컴퍼니·홍콩), 발보아 항만(파나마 포트 컴퍼니·홍콩, 이상 운영업체와 모기업 소재지) 등이다. 이중 파나마 대법원은 크리스토발 항만과 발보아 항만 운영권과 연관된 파나마 당국과 파나마 포트 컴퍼니 간 2021년 이뤄진 계약에 따라 제정된 법률에 대해 전날 저녁 위헌으로 판결했다. 파나마에서 위헌법률심판은 대법원 직무 중 하나다. 이번 파나마 대법원 판결은 2021년 승인된 25년 운영권 연장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항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파나마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파나마 포트 컴퍼니는 홍콩계 기업인 CK허치슨홀딩스의 자회사다. CK허치슨홀딩스는 1997년 입찰을 통해 발보아 항구(태평양 쪽)와 크리스토발 항구(대서양 쪽)를 파나마 포트 컴퍼니 운영 하에 뒀다. 관련 운영권은 2021년 갱신 계약을 통해 2047년까지(2022년부터 25년간) 연장된 상태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파나마 운하가 중국 영향력에 놓였다"고 주장하면서, 양국 간 조약을 통해 1999년에 넘긴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환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지난해 3월께 CK허치슨홀딩스는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 사업 부문을 미국계 자산운용회사인 블랙록·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TiL 그룹 컨소시엄(블랙록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재벌 리카싱 가문의 소유인 CK허치슨은 중국 당국과는 상관없는 민간 기업이지만,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압력'이 매각 계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자 이번엔 중국 측에서 CK허치슨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면서, 파나마 항만이 단숨에 미·중 간 패권 다툼의 장으로 변한 바 있다. 지난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파나마를 택했던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파나마 대법원에서 중국에 대한 항만 운영권 부여를 위헌으로 판결한 것을 미국은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1.30. 10:26

WTO "美 청정에너지 보조금은 협정 위반"…중국 측이 문제제기

WTO "美 청정에너지 보조금은 협정 위반"…중국 측이 문제제기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패널(전문심사단)이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사실상 중국 기업을 청정에너지 보조금에서 배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치가 WTO 여러 협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TO 분쟁 해결 패널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핵심 기후 정책이었던 IRA에 따른 대규모 세제 혜택이 관세 무역 일반협정(GATT)을 비롯한 여러 WTO 협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 문제를 제기한 중국 손을 들었다. 패널은 미국에 이같은 조치를 오는 10월 1일까지 철회하라고 권고하면서 "이 날짜가 투자세액공제(ITC) 및 생산세액공제(PTC) 국산 콘텐츠 추가혜택을 철회할 합리적인 기한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RA는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중국은 2024년 3월 IRA이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사용하거나 특정 지역에서 수입해야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에는 차별적 속성이 있어 시정돼야 한다며 WTO로 이 문제를 가져갔다. 패널은 청정 자동차 세제 혜택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7월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으로 이미 종료된 만큼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2022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IRA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크게 약화했다고 AFP 통신은 지적했다. 또한 미국은 상소할 수 있지만, WTO 상소기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미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상소기구 위원 선임을 막아 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1.30. 10:26

국제금값, 워시 연준 의장후보 지명에 급락세…장중 6%↓

국제금값, 워시 연준 의장후보 지명에 급락세…장중 6%↓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평가되는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하면서 30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급락세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7분 기준 전장 대비 5.8% 떨어진 온스당 5천81.52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은 워시 전 이사의 연준 의장 후보 지명 소식이 알려진 후 장중 온스당 5천달러선을 밑돌기도 했다. 월가 안팎에선 그동안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중 워시 전 이사를 가장 '안전한 선택'으로 꼽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 적인 인물을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던 가운데 유력 후보였던 워시 전 이사가 후보자로 최종 지명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금값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가 불거지면서 올해 들어 랠리를 펼쳐온 바 있다. 금과 함께 랠리를 펼쳐온 은값도 이날 급락하며 장중 온스당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은 현물은 같은 시간 온스당 99.94달러로 전장 대비 13.9% 급락 거래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30. 10:26

김정관-러트닉 관세협의 결론없이 종결…"서로 입장 이해 깊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한국 관세 재인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이틀째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7시 이전부터 워싱턴 DC의 상무부 청사에서 2시간 이상 러트닉 장관과 협의한 김 장관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대화가 더 필요하고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측이 실제로 대한국 관세 인상에 나설지 등 일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이어 후속 협의 일정에 대해선 이번 방미 기간 미국에서의 협의는 끝났고, 귀국 후 화상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 지난 29일에도 오후 5시쯤부터 1시간 넘게 회동했었다. 지난 28일 오후 캐나다 출장 도중 급하게 미국으로 입국한 김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한국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대미 투자 이행 의지가 분명함을 설명하며 미국이 관세를 다시 올리지 않도록 설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한국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한미 무역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1.30. 10:10

썸네일

金총리, 강화군 구제역 발생에 '방역조치 추진' 긴급지시

인천 강화군의 소 농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31일 상황을 보고받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일시 이동중지 및 집중소독 등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며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또 "발생 및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철저히 점검하라"며 "관계 부처, 지방정부, 관계기관은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하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최근 들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점을 엄중히 인식해 모든 축산농가는 농장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1.30. 9:54

썸네일

"100돈 금팔찌 주인 찾아요"…주인 없으면 이 사람이 갖는다

경기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서 100돈짜리 금팔찌가 발견돼 경찰이 주인을 찾고 있다. 지난 2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한 남성이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서 금 100돈(약 375g)으로 제작된 팔찌를 습득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인을 찾기 위해 분실 신고 여부와 범죄 연관성 등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분실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관련 범죄 정황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이 금팔찌는 최근 금 시세를 기준으로 하면 9000만원에서 1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실물법 시행령 제11조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된 유실물은 6개월 이내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간다. 이후 습득자도 3개월 이내 물건을 가져가지 않거나 소유권을 포기하면 국고에 귀속된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30. 9:49

썸네일

한화 결단 "손아섭에게 마지노선 전달, 답 기다리는 중"...2618안타 베테랑의 기로, 결국 선택은 선수의 몫이다

[OSEN=조은혜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손아섭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까. 이제는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가 손아섭의 선택을 기다린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손아섭과 최근 몇 차례 만나 논의를 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오퍼를 전달했다.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프로에 입단한 손아섭은 19시즌 통산 2169경기 2618안타를 기록하며 KBO 최다 안타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한화로 이적, 111경기에 나와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타율 0.288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끝내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3번째 FA를 신청했다. 그러나 해가 바뀌고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현 시점까지도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 있다. FA C등급인 손아섭은 영입 시 보상 선수를 내줄 필요가 없지만 7억5000만원의 보상금은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안타 생산 능력,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은 확실한 강점이지만 수비 활용도가 떨어지는 만 38세의 손아섭을 거액의 보상금까지 감수하며 영입하기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FA 강백호를 영입한 한화 역시 내줄 수 있는 자리가 거의 없다. 지명타자 슬롯에도 대기 중인 선수들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사인 앤 트레이드를 추진하며 조건까지 낮춰 손아섭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결국 성사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았다.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한화가 손아섭에게 제안한 금액은 손아섭 입장에서 그리 후한 숫자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 조건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손아섭에게 달려 있다. 늦게나마 또 한 번의 시즌을 시작하려면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미 남은 선택지가 거의 없다. 2025 FA였던 한화 내야수 하주석 역시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은 끝에 1년 총액 1억1000만 원에 잔류를 택했다.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2025시즌 기회를 잡고 좋은 모습을 보인 뒤 시즌 종료 후 122.2% 인상된 연봉에 사인하며 반전을 만들었다. 이미 체면이 구겨졌다고 느낄지라도,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할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손아섭이라는 타자가 커리어 후반부에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가게 될지 그의 선택에 시선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30. 9:40

썸네일

"열·연기 가득"…충북 음성 화재 현장서 '무인 소방로봇' 첫 투입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생활용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 '무인 소방로봇'이 투입됐다. 지난해 말 이 로봇을 도입한 이후 첫 현장 가동이다. 31일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지난 30일 오후 2시 56분쯤 음성군 맹동면 소재인 기저귀·물티슈 등을 제조하는 공장에서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54명과 장비 94대, 헬기 6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공장이 인화성이 높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데다 원재료로 다량 저장해 둔 펄프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약 3시간 뒤인 이날 오후 6시 2분쯤 초진이 이뤄지긴 했으나 내부의 연기와 열기는 여전하고, 유독가스도 다량 배출돼 인력이나 장비 투입이 힘든 상황이 계속됐다. 공장 내 인명 수색도 시급했다. 화재 직후 이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83명 중 81명은 대피했지만, 네팔 국적의 20대 직원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50대 직원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공장 인근에서 이동이 멈춘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소방 당국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수도권, 영남권 특수구조대에서 각각 1대씩 공수한 무인 소방로봇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방로봇은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을 기반으로 방수·단열 성능을 강화한 최첨단 장비다. 열과 연기가 가득해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 등에 투입할 목적으로 제작됐다. 원격 조작 및 자율주행 기능, 직사·분무 원격 고성능 방수포 탑재, 짙은 농연·연무 제거 첨단 카메라, 자체 보호 분무시스템, 고온용 독립 구동 타이어 등의 첨단 기능을 갖췄다. 소방청은 지난해 11월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 특수구조대에 이 소방로봇을 실전 배치했으나, 실제 화재 현장에 투입돼 이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로봇은 각각 장애물이 많고 붕괴 우려가 있는 지점의 화재 진압과 건물 내부 인명수색 작업에 활용됐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구조가 복잡해 불의 완전진압과 인명수색에 여러 어려움이 따르지만 무인 소방로봇을 적극 활용해 작업이 서둘러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1.30. 9:34

썸네일

EU 전 상임의장, 나토 수장 직격 "美 대리인 노릇 멈춰라"

EU 전 상임의장, 나토 수장 직격 "美 대리인 노릇 멈춰라" "'아부 외교' 실패할 것…나토 단합 위해 강력한 목소리 내야"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샤를 미셸 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미국의 대리인 노릇을 멈추라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직격했다. 미셸 전 의장은 30일(현지시간) 유럽 전문매체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뤼터 사무총장의 '아첨 외교'가 완전한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럽을 위협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단호히 맞설 것을 촉구했다. 벨기에 총리 출신인 그는 2024년까지 5년간 EU 회원국 지도자들의 연합체인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지냈다. 미셸 전 의장은 "마르크 뤼터는 실망스럽고, 나는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그는 '미국의 대리인'이 되는 것을 멈추고 미국의 적대적인 수사와 위협에 맞서 걱정스러운 군사 동맹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총리 출신으로 2024년 나토 수장에 오른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부터 형성된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유럽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을 몰아붙이며 대서양 동맹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여러 유럽 지도자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일 때도 뤼터 총장은 공개 장소에서 비판성 발언은 극도로 삼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살살 달래며 환심을 사는 전략을 펴왔다. 작년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 과정에서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면전에서 그를 나토 동맹의 '아빠'(Daddy)에 빗대기도 해 유럽에서는 과도한 아첨을 했다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미셸 전 의장도 이날 인터뷰에서 뤼터의 '아첨 외교'는 통하지 않을 것이고, 완전한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가 나토의 단결을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목소리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의 "매우 충직한 파트너"인 EU에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고 위협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려 하고, 전직 EU 관료를 제재하는 등의 행동을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해 EU의 디지털 규제를 설계한 프랑스 출신의 티에리 브르통 전 EU 집행위원에게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미셸 전 의장은 또한 이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요구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대통령의 견해에 지지를 표명하며 유럽이 스스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협상에 참여할 것도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럽 측 특사로는 EU 회원 27개국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후임인 안토니우 코스타 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적임자로 거론했다. 그는 또한 종전 협상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EU에 가입하려 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목표와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올바른 것이자 가능한 목표"라고 평가하며, 우크라이나의 EU 통합이 가능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유럽 내에서는 뤼터 사무총장의 '저자세 외교'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하게 읽고, 직접 소통 채널을 확보해 극단적 충돌을 막는 역할을 해왔다는 긍정적인 인식도 적지 않다. 뤼터 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병합 욕심을 노골화하며 나토 동맹을 유례없는 위기로 몰아 넣었을 때에도 나토가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 지역 전체의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대안으로 타협을 이끌어내 파국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1.30. 9:26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사전 유출…"IT망 취약점"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사전 유출…"IT망 취약점" 발표전 베팅사이트서 이상 베팅…노벨위원회 "국가 차원 행위도 배제 안해"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에게 돌아간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이름이 공식 발표 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노벨위원회 사무국장은 30일(현지시간)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배후가 누구인지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디지털 영역이 여전히 유력한 용의자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노벨위원회 측은 자신들의 IT망에 취약점을 확인했으며 이를 개선하는 작업을 했다고도 설명했다. 노벨위원회는 작년 10월 10일 오전 11시 마차도를 노벨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노르웨이 시간으로 당일 새벽 미국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마차도의 수상을 점치는 온라인 베팅이 급증하며 수상자 정보가 사전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 사이트에서 마차도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확률은 오전 0시 직후 3.75%였으나 이후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아 약 73%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때만 해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고 마차도는 언론이나 전문가 사이에서 노벨상 후보로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수상 발표에 앞선 베팅 급증은 누군가가 사전에 수상자 정보를 얻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만큼 노벨위원회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노르웨이의 정보기관 중 한 곳이 관여해 당시 일이 내부자 소행인지, 범죄 조직이나 국가 차원의 스파이 활동의 결과인지를 조사했으나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유출했는지는 여전히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또 유출의 궁극적 목적이 금전적 이득을 노린 것이었는지, 아니면 노벨평화상의 신뢰성을 훼손하려는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노벨위원회는 향후 유사한 사건을 막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이 현지 일간 베르덴스강(VG)에 "행위자가 국가일 가능성을 고려하는 게 지나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사전 유출이 국가 차원의 스파이 활동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지난 15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면서 자신이 받은 노벨평화상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헌납해 논란을 빚는 등 작년 노벨평화상을 둘러싸고는 유독 두드러진 잡음이 일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1.30. 9:26

새 의장 워시가 이끌 美연준, 6월 이후 금리인하 재개 가능성(종합)

새 의장 워시가 이끌 美연준, 6월 이후 금리인하 재개 가능성(종합) 워시, 과거 '연준 금리인하 주저' 비판…"AI는 인플레 둔화요인" 평가도 전문가 "워시 '매파' 평판 덕 인하 더 유리"…월가 연내 2회안팎 인하기대 유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케빈 워시(55)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하면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워시 후보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취임할 경우 단기적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추가 인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본다. 월가 안팎에선 그동안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중 워시 전 이사를 가장 '안전한 선택'으로 꼽아왔다. 워시가 월가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싱크탱크를 두루 거친 경력을 가진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을 포함한 2006∼2011년 연준 이사직을 수행하며 통화정책 결정에 관여한 경험이 있는 '검증된 인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플레이션 통제와 관련해 그가 과거에 보여준 매파 성향(통화긴축)의 통화정책 관점도 차기 연준 의장으로서 신뢰도를 높이는 지점으로 꼽힌다. 연준 이사 재임 시절 주요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버냉키 당시 의장과 견해를 같이했던 워시 전 이사는 2010년 11월 연준이 2차 양적완화(QE) 조치를 결정할 당시 연준 이사회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표명한 바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북미 담당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워시 지명은 거론되던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결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워시의 오랜 매파적 성향은 그가 트럼프의 완전한 꼭두각시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맞서 온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과 달리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행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선임 기준으로 "금리 대폭 인하 신봉자"를 내세워왔다. 실제로 워시는 지난해 7월 언론 인터뷰에서 연준이 항상 늦게 행동하며 금리 인하를 주저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주장에 동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은 '연준의 고장난 리더십' 제목의 칼럼에서는 "인플레이션은 선택"이라면서 연준이 과거 위기대응 과정에서 쌓은 막대한 대차대조표 자산을 축소할 경우 기준금리를 더 낮게 유지할 여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같은 칼럼에서 "인공지능(AI)은 중요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요인이 될 것이며, 생산성을 높이고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지적한 것도 그가 금리 추가 인하를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란 관측의 근거가 되고 있다. 투자은행 에버코어에서 글로벌정책 및 중앙은행 전략팀을 총괄하는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투자자 노트에서 "워시는 독립적이고 보수적인 중앙은행가 전통을 가진 '이념적 매파'가 아닌 실용주의자"라며 "그가 매파로서 평판을 가지고 있고 독립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후보자들보다 올해 최소 두 차례, 어쩌면 세 차례 인하를 실현하기에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평가했다. 반센그룹의 데이비드 반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연준 의장 자리에 앉게 될 사람 중 단기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워시는 금융시장의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의장 후보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은 새 의장이 취임하더라도 급격한 정책 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준 금리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의장을 포함해 위원 12명이 투표로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FOMC의 의사결정 구조 때문에 다른 위원들의 지지를 얻지 않고서는 의장이 과도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연내 2회 안팎의 추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같은 기대는 워시의 차기 의장 후보 지명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제롬 파월 의장이 5월 의장직에서 물러난 후 6월 이후 FOMC에서 첫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30. 9:26

美, 이란 내무장관 등 제재…"이란 국민 잔혹 탄압에 책임"

美, 이란 내무장관 등 제재…"이란 국민 잔혹 탄압에 책임" 이란 디지털자산 거래소 2곳도 제재 명단에 올려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0일(현지시간) 에스칸다르 모메니 칼라가리 이란 내무장관 등 이란 내 반정부 시위대를 살해하며 탄압한 데 책임이 있는 이란 당국자들을 대거 제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모메니 장관이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인 수천명의 사망에 책임이 있는 핵심 기관인 법집행군(LEF)을 총괄한다고 지적했다. OFAC은 또 "모메니는 국내 보안 기관 조직을 책임지고 있으며, 대량 살상, 체포, 강제 실종을 이끈 LEF를 감독한다"고 설명했다. 모메니 장관 외에도 이란 정예군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정보기관 책임자 마지드 카데미, 테헤란주(州)의 IRGC 세야드 알-쇼하다 군단 사령관 고르반 모하마드 발리자데, 하마단주 IRGC 사령관 호세인 자레 카말리, 길란주 IRGC 사령관 하미드 담가니, 케르만샤주 LEF 사령관 메흐디 하지안 등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OFAC은 또한 "범죄 투자자"라며 바바크 모르테자 잔자니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잔자니에 대해선 "이란 국민이 정당한 권리를 지닌 이란 석유 수익 수십억 달러를 착복했고, 이는 완전히 회수된 적이 없다"며 "이란 정권의 자금 세탁을 위해 수감에서 풀려난 잔자니는 IRGC와 정권을 더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재정 지원을 제공해왔다"고 했다. OFAC은 잔자니와 연계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 2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는데, 이는 이란 경제의 재정 분야에서 운영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처음으로 제재한 사례라고 전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 정권은 번영 대신 국가의 석유 수익 잔여분을 핵무기 개발, 미사일, 전 세계의 테러 대리 세력에 낭비하는 걸 선택했다"며 "재무부는 이란 국민에게 쓰일 비용으로 부를 축적하는 이란 네트워크와, 부패한 엘리트들을 계속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1.30. 9:26

연준의장 후보 워시, 현직 쿠팡 이사…쿠팡 주식 100억원대 보유(종합)

연준의장 후보 워시, 현직 쿠팡 이사…쿠팡 주식 100억원대 보유(종합) 에스티로더 상속자 사위…아내 재산 약 4조원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한 케빈 워시(55) 전 연준 이사는 최근 정보유출 사태로 도마 위에 올라 있는 쿠팡의 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쿠팡 모기업인 쿠팡아이앤씨(Inc.·이하 쿠팡)에 따르면 워시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쿠팡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워시 후보자는 2차 양적완화 정책에 반대하며 지난 2011년 연준 이사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이후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석좌연구원을 지냈다. 워시 후보자는 쿠팡 외에 글로벌 물류기업 UPS의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해왔다. 워시 후보자는 의장직에 오르기 전 민간기업 이사직에서 사임할 전망이다. 워시 후보자는 쿠팡 이사직 수행에 따른 보상으로 쿠팡 주식도 상당 규모 보유 중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워시 전 이사는 지난해 6월 기준 쿠팡 주식 47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29일 종가 기준으로 이는 약 940만 달러(약 13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연준 규정상 연준 이사나 의장은 개별 기업 주식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임명 전 보유 주식들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후보자는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의 상속자 로널드 로더의 사위이기도 하다. 로널드 로더는 트럼프 대통령과 약 60년간 알고 지낸 친구이자, 든든한 정치 자금 후원자로 꼽힌다. 포브스 추산에 따르면 워시 후보자의 아내인 제인 로더(53)의 재산은 30일 기준 약 27억 달러(약 3조9천억원)에 달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30. 9:26

'자궁경부암극복' 초아, 놀라운 만삭사진.."트둥이들 방 뺄 날짜 잡아"

[OSEN=김수형 기자]'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설레는 근황을 전했다. 31일, 초아가 개인 SNS를 통해 만삭 사진을 공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만삭에 가까운 D라인을 살짝 감싸 안은 모습과 함께, 초음파 사진·아기 양말까지 나란히 놓여 있어 곧 태어날 쌍둥이를 향한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는 “31주 차 진입”, “3월 첫째 주 제왕 날짜 확정”, “트둥이들 방 빼는 날”이라고 표현하기도. 엄마의 현실감 가득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출산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시점, 떨림과 기대가 함께 묻어나는 순간이다. 특히 초아는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는 점에서 더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산전 검사 과정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거쳤지만, 가임력 보존에 성공했고 이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품게 된 것. 그 과정이 알려지면서 “기적 같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강한 엄마다”, “아가들 건강하게 만나길”, “지금까지 버틴 것만으로도 존경”,“3월에 세 배로 행복해질 집이네”같은 댓글을 남기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분위기다. 이제 진짜 카운트다운. 설렘도 크고 긴장도 클 시기지만, 그만큼 큰 기쁨이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다. 트둥이들과 만날 날, 모두가 함께 응원하고 있다 한편 초아는 2012년 그룹 크레용팝으로 데뷔했으며 2021년 6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초아는 지난해 10월 산전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고, 가임력 보존에 성공해 시험관으로 쌍둥이 임신에 성공했다./[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1.30. 9:19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