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천신만고 끝에 터진 동점 3루타와 결승 득점. ‘휘문고 오타니’ 김대한(두산 베어스)은 깨어날 수 있을까. 프로야구 두산의 아픈 손가락인 김대한은 1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에서 펼쳐진 7이닝 자체 청백전에 백팀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5 승리 주역으로 거듭났다. 1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킨 김대한.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4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였다. 신인투수 서준오를 만나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동점 3루타를 때려냈다. 이를 악 물고 달린 김대한은 3루 도착 후 잠시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동점타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대한은 이에 그치지 않고 후속타자 홍성호 타석 때 나온 포일을 틈 타 홈을 밟으며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경기의 결승점을 신고한 순간이었다.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 때부터 수차례 언론 인터뷰를 고사했던 김대한. 이날 마침내 특유의 호쾌한 스윙이 나왔고, OSEN과 인터뷰에 임했다. 김대한은 “너무 매일이 똑같아서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맨날 똑같은 기사만 나오니까 부끄러웠다”라고 활약에도 고개를 숙였다. 김대한은 고교 시절 투타겸업에 능해 휘문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라는 별명이 붙은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이에 힘입어 2019 두산 1차지명됐지만, 1군 7년 통산 성적이 180경기 타율 1할8푼5리 56안타 7홈런 30타점 38득점 장타율 .300 출루율 .263에 머물러 있다. 매년 부상과 부진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대한은 지난해에도 알을 깨지 못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된 부진과 부상 속 16경기 타율 1할9푼4리(36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장타율 .278 출루율 .216의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다. 옆구리, 허벅지가 시즌 내내 말썽을 부렸고, 황당 실책에 따른 문책성 교체를 당한 경기도 있었다. 김대한은 8월 5일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1군과 2군에서 모두 자취를 감췄다. 김대한은 “작년 LG전 이후로 약 8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하는 거라 타격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걸 빨리 찾으려고 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SSG 랜더스로 떠난 김재환의 등번호 ‘32’를 새기고 절치부심을 외친 김대한은 이날 양의지의 조언 속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그는 “(양)의지 선배님이 타격 타이밍과 관련해 조언을 주셨다. 그 부분을 신경 썼더니 이전보다 빠른 타이밍에서 타격이 이뤄졌다”라며 “하도 안 풀려서 그런지 3루타와 득점 이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이 정말 많이 좋아해주셨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대한은 김민석, 김인태, 조수행, 김주오 등과 함께 외야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까지만 해도 타격이 풀리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동점 3루타와 결승 득점이 터지면서 반전 계기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김대한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조금 더 과정에 집중하면서 감각을 빨리 끌어올리고 싶다”라며 “아직 스프링캠프를 하는 중이다. 앞으로 시범경기도 남아있는데 오늘을 계기로 잘 풀렸으면 좋겠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01. 9:10
[OSEN=김수형 기자]신세계가(家) 손녀 애니의 화보가 공개되자마자 압도적인 아우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애니가 개인 SNS를 통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애니는 바닥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한 채 강렬한 눈빛을 드러냈다. 군더더기 없는 블랙 수트와 롱헤어 스타일링이 어우러지며 모델 못지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절제된 포즈와 무표정한 표정이 더해져 시크한 매력이 강조된 모습이다. 또 다른 컷에서는 도트 시스루 톱에 강렬한 레드 스커트를 매치해 전혀 다른 무드를 연출했다. 슬림한 실루엣과 과감한 컬러 대비가 시선을 사로잡았고, 손끝 디테일까지 살아 있는 포즈가 패션 화보 같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특히 긴 생머리가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독보적인 스타일링이 포인트로 작용했다. 미니멀한 배경과 대비되며 존재감이 더욱 부각됐다. 재벌가 손녀라는 타이틀을 넘어 패션 화보 같은 결과물을 선보이며 애니만의 남다른 포스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애니는 복학 이후에도 그룹 활동을 병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데이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첫 EP ‘ALLDAY PROJEC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ONE MORE TIME’, ‘LOOK AT ME’ 등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애니는 팀 내에서 세련된 비주얼과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01. 9:02
[OSEN=박하영 기자]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임윤아)가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임윤아는 최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윤아는 반짝이는 도심을 배경으로 차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짧은 스커트에 검정색 자켓을 입은 그는 다소곳한 자세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어 임윤아는 트렌치코트에 청록색의 니트 머플러를 포인트 매치해 청순한 분위기를 더하기도 했다. 특히 앞머리를 낸 임윤아는 35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비주얼을 자랑, ‘융프로디테’ 다운 자태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임윤아는 지난해 ‘폭군의 셰프’에 출연했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int1023/@osen.co.kr [사진] ‘임윤아’ 박하영
2026.03.01. 9:01
[OSEN=고용준 기자] "나 보다는 아마 탑이나 정글, 미드 선수들 중 MVP가 나올 것 같다."('룰러' 박재혁) 결승전 3세트 '펜타킬'로 우승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룰러' 박재혁은 MVP 수상 예감을 묻자 자신이 아닌 상체 3인방 중 한 명을 MVP 후보로 꼽았다. 결국 '룰러' 박재혁의 생각대로 LCK컵 결승전 MVP는 1세트 자르반4세, 2세트 암베사, 3세트 오공으로 매세트 젠지 스노우볼의 엔진 역할을 책임졌던 '캐니언' 김건부에게 돌아갔다. 국내 리그 첫 결승 MVP로 뽑힌 '캐니언' 김건부는 MVP 수상에 얼떨떨한 얼굴로 "기대는 크게 하고 있지 않았는데, 받게 돼 기쁘다. MVP 수상 보다 경기가 잘 풀린 게 더 기쁘기는 하다"면서 수상 보다는 경기가 잘 풀려 더 기쁘다며 겸손한 자세로 선정 소감을 전했다. 젠지는 1일 오후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결승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룰러' 박재혁을 포함해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으로 3-0 셧아웃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젠지는 창단 첫 LCK컵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여기에 LCK컵 1번시드로 퍼스트스탠드를 참가해 LCK팀 들 중 모든 국제대회를 1번 시드로 참가하는 최초의 팀으로 이름을 새겼다. MVP 선정된 김건부는 지난 2020 롤드컵 결승 MVP 선정 이후 6년만에 파이널 MVP로 선정됐다. 우승 세리머니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김건부는 "팀원들이 너무 잘해주기도 하고, 경기 준비를 잘 했던 것 같아 수월하게 이건 깃 같다. 기분이 엄청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막힌 드래곤 스틸로 셧아웃 완승의 일조했던 그는 "3세트의 경우 확률은 절반 정도로 보고 시도했는데 운이 좋았다. 2세트는 뭔가 상대의 첫 용을 끊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도했는데 잘 풀렸다"며 활짝 웃었다. 1세트 초반 자르반4세로 깔끔하게 라인 개입에 성공해 상대의 주포인 '디아블'의 바루스를 쓰러뜨렸던 그는 "이득을 볼 거라고 예상은 못했다. 밸류 조합으로 초반에 이겨 놓으면 나중에 더 쉽게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운이 좋았다"며 미소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01. 8:47
[OSEN=박하영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마이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봄동비빔밥 청국장 스테이크 라면 다 챙겨먹고 일도 하고 사랑도 넘치는 나영이네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나영과 마이큐는 신우, 이준이 몰래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김나영은 “오늘은 신우, 이준이가 어머니, 아버지 집에서 지금 돌아오기 한 시간 전이다”라며 “마이큐가 라면을 진짜 맛있게 끓인다. 아이들이 오기 전에 냄새 다 빼야 한다. 알았지?”라고 말했다. 마이큐는 “흔적 하나도 남기면 안돼. 신우가 귀신같이 찾아낸다. ‘어 라면 먹었지?’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근데 마이큐가 끓이는 라면은 진짜 맛있다”라고 치켜세웠고, 마이큐는 “그냥 모든 라면은 내가 볼 때 물 조절이다. 물조절을 잘해야지만 본질을 잘할 수 있다”라고 비법을 밝혔다. 특히 김나영은 라면을 끓이고 있는 마이큐 뒤에 서서 “난 마이큐가 싱크대에 있을 때 그때 뒷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이큐가 “설거지할 때?”라고 하자 그는 “응 설거지할 때”라고 웃었다. 마이큐표 라면이 완성되고, 김나영은 “마이큐는 진짜 라면을 잘끓여”라며 “3개 끓일 걸. 너무 맛있다”라고 무한 칭찬을 했다. 식사 후 설거지하는 마이큐를 찍는 김나영은 “설거지 요정 마이큐. 가장 좋아하는 모습. 너무 좋아. 마이큐가 설거지 하고 있을 때”라며 백허그를 해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김나영의 nofilterTV’ 박하영
2026.03.01. 8:45
[OSEN=이인환 기자] 맞대결 상대지만 싸우는 이유가 다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FIFA 랭킹 21위)은 오는 2일 이란전을 시작으로 필리핀, 호주와 조별리그 A조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8강 진출은 무난해 보이지만, 진짜 문제는 그 이후다. 일본(8위), 북한(9위) 등 '넘사벽' 강팀들이 버티고 있는 토너먼트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실 4년 전 인도 대회 때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에 박수가 쏟아졌다. 당시엔 대진운도 따랐고, 환경이 열악하다는 인식 덕분에 성적에 대한 압박도 덜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180도 다르다. 대회 전부터 불거진 '대우 논란'이 팬들의 인내심을 바닥내버렸기 때문이다. 발단은 일부 선수들의 성명서였다. 남자 대표팀과의 차등 규정을 개선해달라며 '비즈니스석 제공'을 요구했고, 심지어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아시안컵을 '보이콧'하겠다는 으름장까지 놓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백기를 들며 주요 국제대회 본선에 한해 비즈니스석 제공을 약속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관중 동원력이나 시장성에서 비교가 안 되는데 대우만 똑같이 해달라는 건 과욕"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베테랑' 조소현(38·핼리팩스)의 SNS 게시글은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 여자 대표팀이 명품 브랜드 프라다 단복을 입는다는 소식에 "한국은 이런 거 없나?"라는 글을 올린 것. 비즈니스석 논란으로 여론이 험악한 상황에서 마치 "우리도 명품 입혀달라"는 투정으로 비치기에 충분했다. 논란이 커졌음에도 조소현은 별다른 해명 없이 침묵하고 있다. 결국 이번 여자 축구 대표팀에 대해서 세간의 인식은 '비즈니스석 요구'와 '명품 단복 타령' 등 장외 논란으로 가득찼다. 태극마크의 자긍심보다 '의전'을 앞세운 베테랑들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번 대회에서 성적으로 증명하지 못한다면, 여자 축구는 동정표조차 얻지 못하는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비즈니스석을 타고 날아가 호주에서 마지막 담금질 중인 대표팀에게 남은 건 실력 입증뿐이다. 비즈니스석과 프라다 단복 투정으로 뜨겁게 이슈를 만든 한국과 달리 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은 국가적 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이 이란 본토를 강타했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미 호주에 입성한 상태지만 어수선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렇기에 더욱 더 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은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AFC 역시 전폭적인 후원을 약속한 상태다. AFC는 "대회 참가 중인 이란 여자대표팀 및 관계자들과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기자 회견에 나선 이란의 마르지예흐 자파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이란 여성들의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라면서 "리그 종료 후 세 차례 훈련 캠프를 진행했고, 호주에서도 의미 있는 훈련을 소화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AFC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8:45
[OSEN=김나연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황재균이 병원을 찾은 근황을 전했다. 1일 황재균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링겔엔딩... 무슨일..."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으로 보이는 곳의 천장이 담겼다. 이와 함께 거치대에는 황재균이 맞고 있는 수액 두 종류가 걸려있는 모습이다. 이는 황재균이 병실 침대에 누워 인증샷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황재균이 무리한 스케줄 강행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황재균은 지난 2022년 티아라 출신 지연과 결혼했지만 2024년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kt wiz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마무리 지은 그는 지난달 12일 SM C&C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방송인으로서 새 출발에 나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황재균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01. 8:44
[OSEN=홍지수 기자] “집에서 도시락 싸와서 차 안에서 먹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이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비시즌 일과가 공개됐다. 다저스와 12년에 3억 2500만 달러(약 4700억 원)에 계약을 맺고 2024시즌부터 뛰기 시작한 야마모토. 첫 시즌에는 18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지난해 30경기 꾸준히 등판하며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줬다. 2024년 이후 두 번째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그는 3경기(2경기 선발)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 맹활약으로 우승 일등공신이 됐다.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그는 빅리그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제2의 박찬호’로 기대를 모은 용마고 출신의 투수 장현석이 야먀모토와 함께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대호 채널에 출연한 석지형 코치는 장현석이 야마모토와 함께 운동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석 코치는 “장현석이 야마모토와 함께 운동을 하게 됐는데, 통역을 구한다고 해서”라며 자신이 야마모토를 만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석 코치는 야마모토의 비시즌 운동 스케줄을 가까이서 본 소감을 말했다. 석 코치는 “야마모토는 트레이닝법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다. 그래서 변화를 주기 위해서 장현석이 야마모토와 미국에서 얘기를 했고, 야마모토가 ‘오프시즌에 같이 해보자’고 해서 (일본에) 다녀오게 됐다”고 전했다. 석 코치는 “모두 알고 있는 창 던지기, 브릿지 자세, 물구나무서기 외에도 200가지가 넘는다”면서 “하루 일과는 센터에서 9시에 스타트다. 센터가 굉장히 좁은데, 8평 다다미, 바닥에서 야마모토에 더해 4명 정도의 선수와 함께 여러 동작을 11시 반 정도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후에는 바로 야구장으로 간다. 점심은 모두 차 안에서 각자 싸온 도시락을 먹는다”며 “차가 없어서 야마모토 차를 빌려 타고 다녔는데, 야마모토도 도시락을 싸 오더라. 좀 다른 걸 먹을 줄 알았는데, 똑같이 집에서 도시락을 싸 와서 차 안에서 먹는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그렇게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오후에 야구장에서 공도 던지고 창도 던지면서 운동을 한다. 야마모토는 전 세계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 MVP까지 되면서 화려한 커리어를 만들었다. 스타 중 스타인데 식사를 할 때는 화려함보다는 평범함으로 시선을 끌게 됐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01. 8:40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교전 이틀째인 1일(현지시간) 미국 측에서도 사망자 소식이 전해졌다. 미군의 대(對)이란 공격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X(옛 트위터)에 “미 동부시간 3월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이란에 대한 공격작전인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여러 명은 경미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뇌진탕을 당했으며 이들은 현재 복귀 절차에 있다”며 “주요 전투 작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의 대응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번 발표는 작전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미군 사망자 소식이다. 구체적인 피격 장소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는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유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신원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유족에게 통보된 지 24시간 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또 다른 X 게시물에서 “이란이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탄도 미사일로 공격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링컨함은 피격되지 않았으며 발사된 미사일은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링컨함은 이란 정권의 위협을 제거하여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미 중부사령부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항공기를 출격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자랑스러운 이란군이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적들의 공격했고 미 항공모함인 링컨함이 탄도미사일 4발에 타격당했다”고 주장했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3.01. 8:34
1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진을 들고 울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전날 미국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을 환영하는 시위대 모습. [로이터·EPA=연합뉴스]
2026.03.01. 8:34
1일(현지시간)에도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은 서로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복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성명 공개 직후 이른 아침부터 이스라엘, 중동 내 미군 거점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이란 국영방송 IRIB에 따르면 역내 미군기지 27곳을 비롯해 이스라엘 군 본부와 방위산업 단지 등이 공격 목표에 포함됐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하이파,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수차례 발사했다”고 전했다.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의 알살렘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UAE) 알다프라 공군기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본부,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등 중동 내 미군기지가 미사일·드론 타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그중 다수가 요격됐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미군 장병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항공대란도 발생했다. UAE 정부는 이날 아부다비 자예드 국제공항을 겨냥해 날아온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파편이 떨어져 아시아 국적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이날 이틀째 공습을 개시했다. 이스라엘은 성명을 통해 “이란 테러정권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시설과 방공망을 노려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파키스탄에서는 친이란 시위대 수백 명이 미국 영사관을 습격하던 중 경찰과 충돌해 9명이 숨졌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3.01. 8:31
미국·이스라엘의 ‘장대한 분노작전’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수개월 동안 하메네이를 추적하며 그의 위치·패턴에 대해 파악했고 이를 이스라엘 정보 당국과 공유했다. 이스라엘은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달 28일 오전 6시쯤(이하 이스라엘 현지시간 기준) 장거리 정밀 유도무기가 탑재된 전투기를 하메네이 집무실이 위치한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 출격시켰다. 약 2시간 뒤 미사일은 테헤란에 떨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란 국영방송 IRIB는 그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CIA는 하메네이 위치에 대한 정밀 정보(high fidelity)를 이스라엘에 전달했다. 이후 테헤란 내 이란 고위 관계자 거주지, 회의 장소가 밀집한 ‘지도자 단지’를 목표로 하는 작전이 수행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NYT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오전 공격은 테헤란 여러 곳에서 동시에 수행됐다”며 “그중 한 곳에는 이란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이란 지도부는 최고지도자 집무실, 대통령 집무실, 국가안보회의가 위치한 곳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 곳 모두 공습을 받았다”며 “하메네이뿐 아니라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 모하마드 파크푸르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인 알리 샴카니 전 최고국방회의 사무총장 등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N12 방송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집무실이 있는 거처에는 폭탄 약 30발이 투하됐다. 거처에 머물던 하메네이의 딸·사위·손녀 등 가족 3명도 사망했다고 이란 국영매체가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당초 야간 공습을 계획했으나 이란 지도부가 이날 오전 회의를 열 예정이라는 첩보를 입수하며 작전 계획을 수정했다. NYT는 CIA가 관련 정보 수집 과정에서 “회의에 하메네이가 직접 참석한다는 사실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대낮에 공격을 감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 지도부가 한 장소에 집결한다는 정보를 확인해 이들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야 또는 새벽 시간대에 방어가 취약할 수 있으나 이란 지도부가 한 장소에 모이는 시간·장소를 파악한 만큼 공격 효율성을 높였다는 취지다. 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부 인사들과 미사일 전력 제거에 초점을 맞췄고, 미국은 미사일 기반시설과 군사 목표물을 겨냥했다. 공습 이후 찍힌 인공위성 사진 속 하메네이의 거처는 형태도 남지 않고 사라졌다. 선공에 나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하메네이의 주거지를 파괴하고 IRGC 지휘관들과 고위 핵심 관리들을 죽였다”며 이날 공습이 처음부터 하메네이를 노린 정밀 참수작전이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중동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혁명수비대의 지휘통제 시설과 방공 체계, 미사일 및 드론 발사 기지 등을 우선 타격했다고 밝혔다. WSJ는 미국이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할 때 사용했던 미국 기업 앤스로픽의 AI 챗봇 ‘클로드’를 이번 작전에도 활용했다고 전했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3.01. 8:31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1번타자' 심우준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두고 연습경기 3연승을 달성했다. 호주 멜버른 1차 캠프 3경기를 포함해 이번 연습경기 일정에서 무실점 경기는 처음이다. 이날 한화는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윌켈 에르난데스가 나란히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올라온 원종혁(⅔이닝)과 이상규(⅓이닝), 박재규(1이닝), 강재민(1이닝)까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선발 라인업은 심우준(유격수)~페라자(우익수)~강백호(1루수)~채은성(지명타자)~한지윤(좌익수)~하주석(2루수)~김태연(3루수)~허인서(포수)~오재원(중견수) 순으로 꾸려졌다. 그간 오재원, 이재원, 이원석 등 중견수들이 1번타자로 나서다 처음으로 심우준이 톱타자를 맡았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도 1번 타자 자리에 심우준을 시험했지만, 개막 이후에는 해당 구상을 접었다. FA 이적 첫해라는 상황 속에서 선수도 부담을 느꼈고, 여러 가지 고심 끝에 1번 타순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하지만 올해는 김경문 감독도 시각을 달리하고 있고, 심우준 본인도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의 1번 배치에 대해 "일단 타구 질이 좋아졌다. 잘 맞다 보니 직전 경기에서는 욕심이 생기는 모습이 보였는데, 내가 봤을 때 지금 컨디션이라면 1번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는 시간이니까, (오)재원이가 왼쪽 볼에 대처가 잘 되면 좋겠지만 프로 첫해인 만큼 쉽지는 않을 거다. 만약 우준이의 타격 컨디션이 계속 좋다면 굳이 (오재원을) 1번을 시킬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심우준은 이날도 유일하게 적시타를 기록,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며 기대에 부응했다. 0-0으로 맞선 5회초 KIA 이의리를 상대로 1사 만루에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심우준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이후 3점을 더 추가하고 승리를 가져왔다.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의 결승타에 대해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타격 타이밍이 좋아졌다. 또 스프링캠프 와서 그동안 경기에서 타구질이 좋아져서 1번타자를 시켜봤는데, 오늘도 좋은 타이밍에서 좋은 안타를 보여줬다"고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01. 8:30
이란의 알리 하메네이 시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으로 37년 만에 막을 내렸다. 올 초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에 이은 이번 군사작전은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자국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제법적 절차나 의회 보고조차 생략한 채 언제든 군사적 개입을 불사하겠다는 ‘미국 우선주의’의 극단을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테러 지원국 수장 제거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는 지금 법치와 규범이 사라진 자리에 힘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냉혹한 국제 질서의 민낯을 마주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어제 3·1절 기념사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여 년간 확립됐던 국제규범은 힘의 논리에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보와 통상 등 모든 면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입장에서 예측 불가능한 미국의 독단적 행동과 이에 따른 국제 질서의 붕괴는 안보와 번영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실존적 공포다. 이란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힘들다. 당장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세계 원유 수송의 혈맥인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란 내 강경파들이 결집해 대미 항전에 나설 경우 군사력으로는 미국에 열세지만 중동·유럽 내 미국 목표물을 겨냥한 비정규전과 테러 등 사태는 장기적인 소모전으로 흐를 수 있다. 과거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종결하는 과정에서 지불해야 했던 막대한 인명 피해와 천문학적인 비용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시 전비 부담과 중동발 에너지 위기는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며 우리 경제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혔다. 우리 정부는 이 거대한 폭풍이 한반도에 미칠 파장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인 만큼 유가 급등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에너지 수급 상황을 재점검하고 비상 비축유 방출 등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외환시장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를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 리스크 관리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미국발(發) ‘참수작전’을 지켜본 북한의 대응이다. 정권의 물리적 종말을 확인한 북한이 생존을 위해 핵 무력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이를 체제 수호의 유일한 보루로 삼아 한층 공세적인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이란에서 보여준 ‘힘에 의한 해결’ 방식이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주어 도발의 명분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고도의 외교력이 절실하다. 한·미 동맹의 틀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되, 우리의 안보와 경제가 강대국의 독단적 결단에 휘둘리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 격랑의 시대, 실리에 기반한 냉철한 외교와 생존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2026.03.01. 8:28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세계경제가 불확실성에 빠져들고 있다.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완전 봉쇄하는 경우다. 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CG)는 선박들에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와 오만 정부가 각각 인근 해협에서의 선박 피격 사례를 공개하는 등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6%, LNG의 23%가 지나는 글로벌 에너지의 ‘대동맥’이다. 장기 봉쇄로 이어진다면 유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호르무즈해협이 전면 봉쇄된 적은 없지만,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2011년 서방의 대이란 제재 등으로 봉쇄 위기에 처할 때마다 유가는 급등하곤 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올해에만 19.3% 올랐다. 이란 공습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현지시간)에도 전 거래일 대비 2.5% 오른 배럴당 72.48달러에 마감하며 지정학 리스크를 선반영했다. ━ 호르무즈 악몽 덮치나…“봉쇄 길어지면 유가 100달러”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다. 바클레이즈는 “2일 유가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란의 수출 차질과 해협 봉쇄가 장기화한다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웨덴계 금융사 SEB는 장기간 봉쇄에 따른 전망 상단을 배럴당 150달러까지 제시했다. 이는 정유·석유화학 등 원유 의존도가 높은 업종의 원가를 직접 자극하고, 운송·에너지 비용을 올려 제조업 전반의 부담을 키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는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윌리엄 잭슨 캐피털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급등할 경우 전 세계 평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0.6~0.7%포인트가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매트 스미스 케이플러 수석 분석가는 “한국·중국·일본·인도 등 4개국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의 거의 4분의 3을 수입한다”며 “이들 국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크다.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가 겹치면 달러 강세가 가속할 수 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은 순(純)에너지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유가 상승의 상대적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미 달러는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을 제외한 대부분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 글로벌 증시에도 악재다. BCA리서치의 매트 거트켄 수석 지정학 전략가는 “만약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실제 피해가 확인되면 주식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조정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달러 환율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까지 내려오며(원화가치는 상승) 점차 안정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14.2원 급등한 1444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산유국 그룹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가 대규모 증산을 추진하는 데다 사우디아라비아·UAE 등이 호르무즈해협 대신 다른 수출 항로를 쓸 수 있는 만큼 유가 상승 압박이 상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망 등 불확실성 해소로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터데임대 정치학과 부교수인 유진 골츠는 뉴욕타임스(NYT)에 “몇 시간이나 며칠 동안 정체될 수도 있지만, 상황이 명확해지면 유조선들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미국 정부가 이번 공습 뒤 전략적으로 비축 중인 석유 물량을 풀 계획이 없다고 1일 보도했다. 미국 내부에서도 유가 급등의 위험성이 제한적인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정부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했다. 금융위원회는 필요하면 ‘100조원+α’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신속히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유미.김원([email protected])
2026.03.01. 8:27
[하메네이 사망] 이란, 호르무즈해협서 민간선박 공격…3척 피격(종합2보) 이란 국영TV "해협 불법 통과하려다 피격 침몰 중" 해협 양쪽 200척 가까이 선박 정박…글로벌 해운사들 통항 않기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밝힌 뒤 해협을 지나려는 민간 선박을 실제 공격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기업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 지역 항행 중단을 잇달아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3건의 선박 피격 사례가 보고됐다. 이란 국영TV는 이 가운데 한 건에 대해서는 이란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가장 먼저 피격 사실이 알려진 선박은 미국 제재 대상에 오른 팔라우 선적 유조선 스카이라이트호다. 스카이라이트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 인접한 오만 역외영토 카사브항구 북쪽 5해리(약 9㎞) 지점에서 공격받았다고 오만 해양안전센터가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승무원 20명은 모두 배에서 탈출했지만 4명이 부상해 치료를 위해 이송됐다고 센터는 전했다. 승무원은 인도 국적이 15명, 이란 국적이 5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배는 이란 석유제품을 운송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18일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이다. 이와 관련,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경고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한 척을 이란이 공격했으며 승무원 20명은 모두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TV도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적으로 통과하려다 공격받은 유조선이 현재 침몰 중"이라며 바다 위에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보도했다. 두번째로 피격 사실이 알려진 선박은 마셜제도 선적의 유조선 'MKD VYOM'이다. 이 선박은 화물 운송 중 오만 수도 무스카트 북쪽 약 50해리(약 90㎞) 지점에서 수면위로 미확인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 해당 선박은 기관실에 불이 붙었으나 진화됐다고 UKMTO에 보고했다. UKMTO는 이들 두 선박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미나사크르 항 북서쪽 17해리(약 32㎞) 지점에서도 한 선박이 미확인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진화했으며 항해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선사 보안 담당자가 밝혔다고 UKMTO는 설명했다. 걸프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30%를 차지하는 요충지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CG)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선박 통행을 차단했으며 방송 등을 통해 봉쇄 사실을 공개했다. 로이터는 해상 운송 추적 플랫폼 자료를 토대로 원유, 액화천연가스를 실은 최소한 150척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나가지 못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카타르 인근 공해상에 정박하고 있으며 반대쪽 오만 앞쪽 바다에도 수십척이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우회 운송 경로 중 하나로 거론되는 오만 두쿰 항구도 이날 드론 2대의 공격을 받아 항만 노동자 1명이 다쳤다고 오만뉴스통신(ONA)이 보도했다. 잇단 피격 소식에 이탈리아 해운기업 MSC는 이날 "걸프 지역에 있거나 이 지역을 지나는 자사 선박에 예방적 조치로서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지정된 안전 지역으로 가 있으라고 지시했으며 세계 각지에서 중동지역으로 향하는 화물 운송 계약을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해운 기업 머스크도 안전을 이유로 선박들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01. 8:26
[하메네이 사망] 이란 반격에 걸프국 피해…긴급회의 소집(종합) UAE·쿠웨이트 등서 민간인 피해…걸프국 외무, 이란 대응 회의 예정 이란 "공격 대상은 미국 영토"…군에 표적 공격시 신중 당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틀째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대규모로 반격하면서 걸프 국가에서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의 공격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58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UAE 국방부는 "2월28일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이란에서 UAE를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 165발이 탐지됐으며 이 중 152발을 격추했고 13발은 해상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순항미사일 2발도 감지돼 모두 격추했으며 이란산 드론 541대가 탐지돼 그중 506대를 요격·파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드론 35대는 UAE 영토 내에 떨어져 파키스탄·네팔·방글라데시 국적자 1명씩 총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상자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UAE 국방부는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일부 파편이 전국 여러 지역에 떨어져 민간 시설에 물적 피해도 났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아부다비 현지 매체를 인용해 요격된 드론 잔해가 이스라엘 대사관과 여러 나라의 공관이 입주한 아부다비 외교 단지 내 건물 외벽에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란 공격에 관여하지 않은 프랑스군 주둔 UAE 기지도 이란 공격을 받았다. UAE 국방부는 이란 드론 2대가 아부다비 알살람 해군기지 내 창고를 공격해 일반 물자 컨테이너 2개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기지엔 UAE 측 요청에 따라 프랑스군이 주둔중이다. UAE 국방부는 "이 무장 공격을 노골적인 침략 행위이자 국가 주권과 국제법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UAE는 사태 악화에 대응하고 영토 방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경고했다. 쿠웨이트 국방부도 이날 성명에서 "쿠웨이트를 향해 발사된 이란 탄도미사일 97발과 드론 283대가 탐지돼 요격했다"며 "격추된 미사일과 드론 파편이 여러 지역에 떨어져 경미한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쿠웨이트 보 당국은 이란의 공격 여파로 1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오만에서는 두쿰 상업 항구가 드론 2대의 공격을 받아 근로자 1명이 다쳤다. 카타르 역시 요격된 미사일 파편이 산업단지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리야드 국제공항과 미군이 주둔중인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를 겨냥한 이란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AFP 통신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로 인한 인명·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초치했다. 사우디 외무부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란 대사에게 왕국과 걸프 국가들에 대한 이란의 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런 행위는 국가 주권을 침해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자국 안보 수호와 영토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걸프 국가들을 겨냥한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에 세계 최대 국제 허브 공항인 두바이국제공항을 비롯해 역내 주요 공항이 모두 폐쇄되면서 글로벌 항공 운항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항공 운항 중단 사태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들 걸프 지역 외무장관들은 이날 저녁 이란의 공격에 대한 통일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 회의를 연다고 AFP 통신이 익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무력 공격을 받자 중동 지역 내 미군 거점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거·상업 시설 등 민간 지역에도 이란 드론이 날아와 곳곳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 이란은 걸프 국가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이번 공격이 이들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다. 현재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엑스 글에서 역내 국가들을 향해 "우리는 여러분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 그러나 당신들의 기지가 우리를 공격하는 데 이용되면 우리는 그 기지를 표적으로 삼는다"며 "이 기지들은 해당 국가들 영토가 아니라 미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이 우리의 잘못도, 우리의 선택도 아니라는 점을 그들(걸프 국가)이 이해하길 바란다"며 "이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강요한 전쟁으로, 그들의 분노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다만 이란 당국이 군에 걸프 지역 공격 시 미군 관련 시설만이 표적이 되도록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01. 8:26
美 "對이란작전중 미군 3명 사망·5명 중상"…첫 美인명피해 "주요 전투작전 지속 중"…'이란 호위함 격침'도 발표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군의 대(對)이란 공격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미 동부시간 3월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대이란 공격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러 명은 경미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뇌진탕을 당했으며, 이들은 현재 복귀 절차에 있다"며 "주요 전투 작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의 대응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전격 군사작전을 감행한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된 미군 사망자 발표다. 중부사령부는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유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신원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유족에게 통보된 지 24시간 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부사령부는 이날 또 다른 엑스 게시글에서 "이란의 자마란(Jamaran)급 호위함이 '장대한 분노' 작전 개시 당시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 함정은 현재 차바하르 부두의 오만만 해저로 가라앉고 있다"고 적었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대통령이 밝혔듯이 이란 군대, 혁명수비대(IRGC), 경찰 인원은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함정을 포기하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01. 8:26
'군용기 추락 20여명 사망' 볼리비아 국가 애도기간 선포 현금 수송 중 추락…현지 당국, 지폐 소각·절도피해품 위폐화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볼리비아 정부가 수도 라파스 인근에서 발생한 군용기 추락 사고의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해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사망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애도와 연대의 표시로 사흘 간 반기를 게양할 것"이라며 "피해 가족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사건 경위를 명확히 밝힐 수 있는 투명한 조사를 하도록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달 27일 저녁 라파스주(州) 엘알토 공항 부근에서는 볼리비아 공군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비행 중 지면으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변 도로에 있던 차량 여러 대도 심하게 부서졌다. 볼리비아 당국은 전날 기준 어린이 4명을 포함한 22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항공기에는 1천710만 장의 신권 지폐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볼리비아 정부 및 중앙은행과 지폐 제조사 간 계약 관계에 따라 군에서 정기적으로 '통화 물자 수송 작전'을 진행했다고 한다. 추락 현장에서는 사람들이 흩어진 현금을 주우려고 달려드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고 현지 언론 엘데베르는 보도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동원해 사람들을 해산시키기도 했다. 당국은 이후 추락 현장에서 지폐를 모닥불에 소각했다. 다비드 에스피노사 볼리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사고 현장에서 30%(513만 장) 가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일련번호가 확인된 해당 지폐의 경우에는 위조지폐로 간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볼리비아 당국은 추락 군용기에서 음성기록장치(Cockpit Voice Recorder·CVR)와 비행자료기록장치(Flight Data Recorder·FDR)를 확보했다. 다만, 해당 장치들을 처리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외국 기관으로부터 분석 및 사고 원인 조사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3.01. 8:26
[하메네이 사망] OPEC+, 일20만6천배럴 증산 합의…문제는 호르무즈 "이란 긴장 속 시장 안정화 조치…유가 불안 완화엔 한계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1일(현지시간) 증산을 결정했다. OPEC+는 4월부터 하루 20만6천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 적용됐던 월별 증산 폭(하루 13만7천배럴)보다 큰 규모다. 앞서 OPEC+는 올해 1분기 증산을 일시 중단했으며, 4월부터 기존 규모로 증산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속에서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전반의 공급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OPEC+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 사태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안정적인 세계 경제 전망과 현재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번 결정이 시장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 1억배럴을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증산 규모는 0.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증산 결정이 단기적 심리 안정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실질적인 시장 영향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유조선 운항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산량을 늘리더라도 실제 수출 물량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 상승과 우회 항로 확보, 선적 지연 등도 공급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지정학 분석 전문가 호르헤 레온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일반적 상황에서라면 증산 폭 확대가 유가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제약으로 원유가 걸프 지역에서 반출되지 못하면 증산의 즉각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주말 장외 거래에서 8∼10% 오른 배럴당 약 80달러에 거래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01.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