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엡스타인과 교류는 소중한 경험"…美석학 촘스키 친밀했던 정황

"엡스타인과 교류는 소중한 경험"…美석학 촘스키 친밀했던 정황 수신자 불명 서한 통해 "엡스타인은 소중한 친구이자 지적 교류의 원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문건 공개를 앞두고 그가 생전 정·재계 인사들과 유지했던 인맥이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미국의 저명한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역시 알려진 것보다 엡스타인과 더 친밀한 관계였던 정황이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 의회가 공개한 엡스타인이 여러 정·재계, 학계 인사들과 주고받은 이메일 중에는 촘스키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공개된 이메일을 보면 촘스키와 엡스타인은 가끔 정치·학술적 논의를 했다는 촘스키의 그간 주장과 달리 음악 취향이나 휴가 계획까지 논의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공개된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촘스키의 엡스타인에 대한 지지 서한으로, 수신자 이름 대신 "관계자에게"라는 인사말로 시작해 누구에게 보냈는지는 불분명하다. 날짜는 적히지 않았으나 타자로 친 촘스키의 서명이 있으며, 그가 2017년부터 맡은 애리조나대 명예교수직이 언급돼있다. 이 서한에서 촘스키는 "나는 제프리 엡스타인을 6년 전쯤 만났다. 그 뒤로 우리는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전문 분야와 직업을 비롯해 우리가 관심사를 공유한 다수의 주제에 대해 길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내게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썼다. 촘스키는 또 엡스타인이 자신에게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복잡성을 비즈니스 매체나 전문 저널은 하지 못한 방식으로 가르쳐줬다고 칭찬하며 엡스타인의 인맥이 넓다고 자랑하기도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서한에서 촘스키는 "한번은 우리가 오슬로 협정(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가 맺은 평화 협정)에 대해 논의하던 중 제프리가 이를 담당한 노르웨이 외교관에게 전화해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고 밝히는가 하면, 엡스타인이 자신을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해줬다고도 썼다. 서한 말미에 촘스키는 "제프리의 끝없는 호기심과 폭넓은 지식, 통찰력, 사려 깊은 평가가 주는 영향력은 그의 허세 없는 편안함으로 더욱 돋보인다"며 "그는 금세 소중한 친구이자 지적 교류와 자극의 정기적인 원천이 됐다"라고 했다. 이 지지 서한 외에 2015년 엡스타인이 촘스키에게 뉴욕과 뉴멕시코주에 있는 자신의 주택 사용을 제안하는 내용의 이메일도 있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다만, 촘스키가 이 제안을 실제로 받아들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촘스키와 엡스타인이 친밀한 관계였다는 내용은 전에도 미국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8년 촘스키가 엡스타인과 관련된 계좌로부터 약 27만달러(3억9천만원)를 이체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촘스키는 27만 달러는 다른 계좌에 있던 개인 자산일 뿐이고, 엡스타인으로부터는 단 한 푼도 받은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계좌에 예치된 돈이 엡스타인의 계좌를 거쳐 이동한 이유에 대해선 첫째 부인이 사망한 후 공동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엡스타인과의 친분에 대해 그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아내 밸러리아 와서먼 촘스키나 그가 소속된 애리조나대는 입장 표명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촘스키는 2015년부터 브라질에 머무르고 있으며 2023년 뇌졸중을 겪은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5.11.22. 21:25

짧은 시간에 슈팅 3번! SON, 집념의 만회골+NO 세리머니... LAFC, 밴쿠버 1-2 추격[후반 진행중]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만회골을 넣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단판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진행중인 가운데 1-2로 한골 만회했다. ‘원정팀’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부앙가, 손흥민, 오르다즈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2선엔 세구라, 델가도, 틸먼이 나섰다. 수비라인은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테우스, 팔렌시아가 지켰다. 골키퍼는 요리스. ‘홈팀’ 밴쿠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화이트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2선은 사비, 뮐러, 아메드가 책임졌다. 3선엔 버홀터, 쿠바스가 자리했다. 오캄포, 블랙몬, 프리소, 라보르다가 수비진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다카오카. 양 팀은 전반 극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밴쿠버가 먼저 매서운 공격력을 드러냈다. 전반 14분 라보르다가 역습 상황에서 박스 내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기습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가 좋은 반사신경으로 공을 잡아냈다. 3분 뒤엔 아메드가 뮐러의 전진 패스를 받고 문전으로 드리블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27분 틸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돌파를 통해 공격 활로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어느새 수비 두 명이 그를 둘러싸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끝내 전방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되지 않았다. 틸먼은 전반 초반 허무하게 밴쿠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밴쿠버가 앞서나갔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 다카오카의 롱킥을 보고 빠르게 LAFC 골문 앞으로 달려가 공을 받아낸 사비가 달라붙는 수비를 가볍게 물리친 뒤 요리스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LAFC는 동점골을 넣은 뒤 전반전을 마무리 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밴쿠버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 속 뮐러가 헤더슈팅을 날렸다.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라보르다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밴쿠버가 2-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LAFC가 결정적인 만회골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7분 부앙가가 후방에서 길게 날아오는 공을 잡아낸 뒤 전진 드리블로 볼을 끌고간 뒤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힘이 없었다. 달라붙는 수비 견제를 제대로 뿌리치지 못하고 공을 날린 탓에 정확도도 부족했다.  후반 12분 부앙가가 목을 잡고 쓰러졌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 여파였다. 한 동안 그라운드 위에 스러져 있던 그는 다행히 일어나 다시 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이 후반 14분 만회골을 작렬했다. 집념으로 따낸 득점이었다. 델가도가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반대편으로 짧게 공을 올렸다. 모란이 헤더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바로 앞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 두 명이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무려 슈팅 3번을 가져갔고, 마지막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아직 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세리머리는 특별히 하지 않았다. 후반이 진행 중인 가운데 LAFC는 1-2로 추격 중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21:07

썸네일

여자 에뻬 ‘완전 접수’ 송세라, 시즌 6회 포디움 찍고 세계 정상 탈환

[OSEN=우충원 기자] 대한펜싱협회(회장사 SK텔레콤)는 펜싱 여자 에뻬 종목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총회에서 2024-2025 시즌 여자 에뻬 개인전 세계랭킹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제펜싱연맹은 매 시즌 종료 후 국제펜싱연맹 총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해 개인전, 단체전 등 종목별, 부문별 세계랭킹 1위 선수와 국가에 공식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지난 7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종료 됐고 송세라가  여자 에뻬 개인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영예를 안았다. 송세라는 시즌 첫 대회인 2024년 11월 캐나다 벤쿠버 월드컵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시즌에 출전한 9개 대회(월드컵 4회, 그랑프리 3회,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6회 입상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이 같은 꾸준한 성적과 경기력은 단순 메달 수를 넘어, 시즌 누적 랭킹 포인트에서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 기반이 되었다. 펜싱의 키다리 아저씨인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인 최신원 회장이 현장을 찾아 송세라 선수의 세계랭킹 1위 수상을 직접 축하 및 격려했다.  최신원 회장은 총회 기간 동안 국제펜싱연맹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한국 펜싱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아시아 지역 펜싱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또한, 현장에서 송세라의 수상을 축하와 격려하며 “선수들의 국제무대 활약은 한국 펜싱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선수들의 성장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 했다. 송세라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시즌에도 피스트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2026년에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만큼 아시안게임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협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2. 21:06

썸네일

“좌측라인 완전 장악!” 이태석, 돌아오자마자 두 골을 직접 만든 미친 영향력

[OSEN=우충원 기자]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상승 곡선이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국가대표 데뷔골의 여운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멀티 어시스트를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홍명보호에서 자신감을 채워 돌아온 발끝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이태석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린츠 호프만 페르조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블라우바이스 린츠전에서 선발 출전해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1호·2호 어시스트가 같은 경기에서 연속으로 터지며 팀 공격의 실질적인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그는 18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에도 흐름이 완전히 이어졌다. 경기 내내 왼쪽 측면에서 속도와 패싱 타이밍을 조절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결정적 순간마다 정확한 선택을 보여줬다. 전반 13분 이태석의 왼발에서 날카로운 횡패스가 뿜어져 나왔고 이를 만프리트 자르카리아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선제골이 완성됐다.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상대 미드필드 라인을 완전히 찢어버린 패스였다. 이어 2-1로 앞선 후반 7분에는 이번엔 머리로 공을 돌려 자르카리아의 추가골까지 돕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로써 이태석은 데뷔골 이후 2번째·3번째 공격 포인트를 한 경기 안에 쏟아냈다. 중앙에서 뛰었던 이강희도 73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중원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고 아우스트리아 빈은 결국 블라우바이스 린츠를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7승 1무 6패(승점 22점)가 된 아우스트리아 빈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선두 레드불 잘츠부르크(승점 25점)와 승점 차는 단 3점이지만 아우스트리아 빈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라 순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한 구도로 접어들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아우스트리아 빈 SNS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2. 21:02

썸네일

국민 우익수 드디어 도장 쾅! 두산 창단 최초, 이진영 코치에 1-2군 타격 다 맡긴다 “탁월한 성과 낸 지도자” [공식발표]

[OSEN=잠실, 이후광 기자] '국민 우익수' 이진영 코치가 두산 베어스 1, 2군 타격 파트를 총괄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3일 "이진영 야구 대표팀 코치(45)를 1·2군 총괄 타격코치로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진영 코치는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1차 지명으로 입단해 프로 20시즌 동안 2160경기에서 타율 3할5리 169홈런 979타점 979득점을 기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각종 국제대회를 누비며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야구 국가대표팀을 시작으로 SK 와이번스,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타격코치로 활약했다. 두산 베어스는 "창단 최초로 1·2군 타격 총괄코치 보직을 신설, 그 자리를 이진영 코치에게 맡겼다"라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이진영 코치는 지도자 커리어 내내 타자들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내왔다. 젊은 선수들의 타격 능력 도약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진영 코치는 "두산 베어스라는 명문 구단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허슬두'라는 타이틀에 어울릴 화끈한 타격으로 팬 응원에 보답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치 경력 동안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성과가 있었다. 두산 베어스에서도 선수들을 최대한 도와 야구장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22. 20:54

썸네일

중국인, 한라산 등산로서 '대변 테러'…"토할 뻔"

제주 한라산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산로에서 아이에게 대변을 보게 하는 장면이 목격했다는 제보가 온라인에서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제안합니다’ 게시판에는 성판악 코스를 등반하던 제보자 A씨가 중국인 아이가 등산로에서 대변을 보는 불결한 행위를 목격했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A씨는 ‘한라산에서 변 싸고 고성방가 중국인들 어떻게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2년 만에 갔는데 충격적인 건 하산길에 목격한 그들의 토할 것 같은 행동”이라며 지난 9월 30일 상황을 적었다. 그는 “백록담에서 진달래밭 대피소 중간에 산책로 옆에서 6~7세 돼 보이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자를 봤다”며 “뭘 하나 싶어 봤더니 화단에 X이”라며 “지키고 보존해야 할 우리의 국가 유산인 국립공원에,자랑스러운 아름다운 우리의 한라산에, 어여삐 피어날 우리네 진달래밭에 X이라니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 한테 민폐 행동 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걸 엄격하게 알려주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며 “인적 사항을 상세히 기재하게 하고 지침을 위반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A씨는 “그때 그냥 지나치려다가 사진을 찍어뒀다. 아이 엉덩이만 닦이고 X는 그대로 두고 갔다”며 “신고를 할까 했는데. 역시 할 걸 그랬다. 계속 마음에 걸려 글을 남긴다”고 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A씨의 민원에 대해 “각 탐방로마다 안전 수칙 및 규범 관련 중국어 안내판을 제작해 부착하고, 순찰인력을 더욱 강화해 이러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겠다”며 “목격 즉시 계도 및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의 ‘대변 테러’ 민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에는 서울 경복궁 신무문 돌담 아래에서 70대 중국인 관광객이 대변을 보다가 적발돼 범칙금 5만 원 처분을 받았다. 지난달에도 중국인 여자아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용머리 해안에서 대변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1.22. 20:52

썸네일

반등의 실마리 찾았나, KIA 지옥의 마무리캠프 마감...이범호 감독 "선수들 힘들면서도 즐겁게 했다"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 "열정적으로 훈련했다". KIA 타이거즈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24일 귀국한다. 지난 3일부터 2026 신인 3명 포함 30명의 선수들은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펼쳤다. 매일 지옥의 러닝을 했고 야수들은 타격과 수비도 예년보다 훨씬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투수들도 최대 100개까지 던지면서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두 시간짜리 야간훈련까지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다.  23일 킨구장에서 오전 훈련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매일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한 이범호 감독은 "러닝 등 전체적인 운동양이 많았는데도 선수들이 항상 웃고 즐겁게 훈련을 했다. 투수들은 러닝을 하루에 두 번씩 했다. 마지막에서 불펜에서 100개까지 던졌다. 야수들도 러닝과 타격훈련이 힘들었을 것이다. 훈련량을 많은지 잘 알고 잘해보겠다고 하는 모습이 좋았다. 굉장히 만족한 마무리 캠프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닝을 강조한 이유도 밝혔다. "다리쪽 부상이 많았고 젊은 선수들은 144경기 풀로 뛰지 못했다. 50경기가 넘어가면 체력적으로 떨어졌다. 마무리때 커버를 해놓아야 한다. 많이 훈련하면 아깝다는 생각에 12월과 1월에도 훈련할 것이다. 체력을 다져놓아야 기술도 더 나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FA 박찬호의 이적으로 생긴 유격수 공백 메우기도 이번 캠프의 목표 가운데 하나였다. 김규성과 박민, 2025 신인 정현창은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신 타격이 뒷받침 되지 않아 고민이었다. 마무리 캠프에서 정확하게 타격하는데 집중했다.  "셋 모두 수비는 잘하는 선수들이다. 내년 1군에 계속 써야 하는 선수들이다. 캠프에서는 공격도 중요한데 무조건 치는게 아니라 기습번트 등 다른 부분으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공을 정확하게 맞추어야 다음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번 점을 계속 강조하면서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1루수로 낙점한 오선우도 매일 펑고 400개씩을 받으며 타구 처리 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이 감독은 "선우가 가장 열심히 했다.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 주문했다. 매일 많은 펑고를 받은 만큼 수비가 나와야 한다. 마인드도 바뀌었다. 1군에서 좋은 성적 냈으나 더 잘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13명이 참가한 투수들도 구위를 끌어올렸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훈련과 하체를 이용하는 투구에 전념했다. 팔꿈치 수술 재활후 복귀한 이의리, 허리 부상을 딛고 돌아온 황동하도 충실한 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완벽한 복귀를 준비했다. 뒤늦게 잠재력을 드러낸 1라운더 김태형도 구위를 끌어올리고 구종을 개발하는 시간을 보냈다. 가장 강한 볼을 던진다는 우완 양수호도 제구를 다듬고 변화구를 장착하며 1군 데뷔를 준비했다.  이 감독은 "의리와 동하는 훈련이 부족해 데리고 왔는데 많이 좋아졌다. 태형이는 볼을 어떻게 던지는지 연습을 많이 했다. 투수들 모두 자신들이 던지기 어려워하는 공도 던졌다. 무조건 세게 던지기 보다는 정확하게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훈련을 했다. 마지막에는 100구를 던지면서 감각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예비 신인들도 강한 훈련을 통해 기량이 쑥 올랐다. 외야수 김민규(3라운드), 내야수 박종혁(7라운드)과 한준희(9라운드)이 캠프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민규는 당장 1군에 활용해도 될만큼 중견수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3루수 박종혁도 송구력이  크게 향상됐고 한준희도 수비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11.22. 20:40

썸네일

전현무, 이장우♥조혜원 결혼 주례 소감 직접 밝혔다 "우리 모두 첫 경험"

[OSEN=연휘선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절친한 연예계 동생, 배우 이장우의 결혼을 축하했다.  전현무는 23일 오전 개인 SNS에 "인생 첫 주례♡ 둘은 인생 첫걸음, 우리 모두 첫 경험"이라며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현무가 이장우, 조혜원 부부와 함께 있는 순간이 담겼다. 함께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이들의 분위기가 미혼인 전현무에게 결혼식 주례를 부탁할 정도로 돈독한 이장우, 조혜원 부부와 전현무의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조혜원을 사이에 두고 전현무와 이장우가 나란히 앉아 브이(V) 포즈와 미소 지은 표정으로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신부 조혜원 또한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밝게 웃어 훈훈함을 더했다.  이장우는 오늘 오후 서울시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른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인연을 맺은 전현무가 주례, 기안84가 사회를 맡고, 이장우의 사촌형이기도 한 가수 환희가 축가로 의미를 더한다.  / [email protected] [사진]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22. 20:31

썸네일

이럴수가! SON-부앙가 꽁꽁 묶였다... LAFC, '기습 헤더' 뮐러의 밴쿠버에 0-2 끌려가+MLS 서부 결승행 '빨간불'[전반종료]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침묵한 가운데, 팀은 끌려가고 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단판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밴쿠버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올 여름 이적한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있다. 손흥민도 비슷한 기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했다. 특히 손흥민은 MLS 최고 이적료 신기록인 2660만 달러(약 391억 원)에 LAFC 유니폼을 입었다. 부앙가와 호흡을 맞춰 정규시즌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골 1도움을 더했다. LAFC 공격 중심이다. 뮐러 역시 존재감이 대단하다. 독일 선수 중 최다 트로피 35개를 보유한 그는 MLS 정규시즌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1골을 넣으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원정팀’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부앙가, 손흥민, 오르다즈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2선엔 세구라, 델가도, 틸먼이 나섰다. 수비라인은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테우스, 팔렌시아가 지켰다. 골키퍼는 요리스. ‘홈팀’ 밴쿠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화이트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2선은 사비, 뮐러, 아메드가 책임졌다. 3선엔 버홀터, 쿠바스가 자리했다. 오캄포, 블랙몬, 프리소, 라보르다가 수비진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다카오카. 양 팀은 전반 극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밴쿠버가 먼저 매서운 공격력을 드러냈다. 전반 14분 라보르다가 역습 상황에서 박스 내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기습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가 좋은 반사신경으로 공을 잡아냈다. 3분 뒤엔 아메드가 뮐러의 전진 패스를 받고 문전으로 드리블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27분 틸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돌파를 통해 공격 활로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어느새 수비 두 명이 그를 둘러싸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끝내 전방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되지 않았다. 틸먼은 전반 초반 허무하게 밴쿠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밴쿠버가 앞서나갔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 다카오카의 롱킥을 보고 빠르게 LAFC 골문 앞으로 달려가 공을 받아낸 사비가 달라붙는 수비를 가볍게 물리친 뒤 요리스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LAFC는 동점골을 넣은 뒤 전반전을 마무리 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밴쿠버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 속 뮐러가 헤더슈팅을 날렸다.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라보르다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밴쿠버가 2-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한편 손흥민은 20일 LAFC와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반드시 해낼 것이다. 난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밀어붙일 거다. 필요하다면 선을 넘을 수도 있다. 팬들과 이 클럽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20:30

썸네일

주병기 공정위원장 “금산분리는 최후의 카드…몇개 회사 민원으로 바꾸는 것 신중해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수십 년 동안 유지되던 규제 체제를 현재 일어나는 개별 사안들 때문에 바꾼다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21일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수십 년 된 규제를 몇 개 회사의 민원 때문에 바꿀 수는 없다”며 “금산분리는 최후의 카드”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주 위원장은 “공장을 짓는데 (채권 발행 등) 다른 대안이 있는데도 이를 활용하지 않고 왜 규제를 바꾸려 하냐”며 “이건 무모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주 위원장은 첨단 전략산업 투자에 한정한 금산분리 완화는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첨단 전략산업 부문에 대한 투자 활성화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산분리 완화가 도움된다면 고려할 수 있다”며 “공정위와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부 등 다른 경제부처와 협의를 통해 경제적 집중, 독과점 폐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금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자리에서 “(AI 투자에서)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한 후 본격화됐다. 다만 이때도 이 대통령은 “재원을 조달할 때 독점의 폐해가 없다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라고 조건을 달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9일 “과거에 안 한다고 한 게 반드시 ‘선(善)’은 아니다”며 “금산분리의 근본적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 업계에서는 금산분리 완화 방안으로 대기업이 지주회사 산하에 투자회사를 설립해 펀드를 직접 조성하고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에 대해서도 주 위원장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한국 경제가 가장 중요시할 건 주력기업들이 자기 본업에 충실한 것”이라며 “기업들이 투자회사를 만들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처럼 여기저기 투자를 확대하고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지주회사의 증손회사 지분율 규제 완화 논의와 관련해 주 위원장은 “공정위가 특정 기업에 집중해 규제 완화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공정거래법 등은 일반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증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게 돼 있다. 예컨대 SK그룹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인수합병을 할 때 지분 전체를 사와야 한다. 지분의 30~40%만 사와도 되는 경쟁 기업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반도체 등 특정 업종에 한해 증손회사의 지분 비율을 5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표적 수혜기업으로 SK가 꼽히고 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식사 자리에선 “금산분리 논의 관련해 불만스러운 건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너무 한쪽 측면에서 민원성 논의가 주를 이루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 위원장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은 좀 더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고 여지가 있다”며 “기업이 좀 더 적극적으로 벤처캐피탈에 관심 갖고 투자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CVC의 경우 외부 출자 비율(펀드 결성액의 최대 40%), 해외 투자 한도(총자산의 20%) 등 엄격한 요건을 적용받고 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과징금 강화 등 제재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주 위원장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막론하고,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한 지배력 확대 행위는 보다 강력히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행 법률을 개선해 과징금이 좀 더 강화돼 실효적인 경제적 제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 총수를 기업집단 동일인으로 지정하고 각종 의무를 부과하는 ‘동일인 제도’를 폐지하고, 현재 자산총액 5조원 이상으로 돼 있는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기준 완화해야 한다는 재계의 주장에 대해서도 “시대에 역행하는 요구”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주 위원장은 “공정거래법이 기업집단을 열심히 규제해왔지만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20일 발언을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주 위원장은 “실효성이 없었다는 건 중요한 지적”이라며 “실효성이 없다는 게 규제가 없어져야 한다는 근거가 아니라 오히려 규제 실효성을 위해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그동안 논의됐던 온라인플랫폼거래공정화법(온플법)에 대해서는 “플랫폼 독과점법은 통상 이슈가 있기 때문에 진행하기 어려운 여건이 된 건 사실”이라며 “현행법 체제에서도 규율할 수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플랫폼 시장에서 적시성 있게 실효적 조치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ㆍ미 양국이 합의한 팩트 시트에는 온플법 등으로 미국 기업이 차별받지 않아야 하는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 “국적에 따라 차별 없는 입법과 법 집행 원칙으로 일관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 위원장은 “온플법보다 배달앱 수수료에 한정된 특별법 형식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배달앱 수수료는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이지만, 한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아주 높은 데다 영세한 자영업자도 많아 가격을 제한하는 처방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1.22. 20:28

썸네일

주병기 공정위원장 “금산분리는 최후의 카드…몇개 회사 민원으로 바꾸는 것 신중해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수십 년 동안 유지되던 규제 체제를 현재 일어나는 개별 사안들 때문에 바꾼다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21일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수십 년 된 규제를 몇 개 회사의 민원 때문에 바꿀 수는 없다”며 “금산분리는 최후의 카드”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주 위원장은 “공장을 짓는데 (채권 발행 등) 다른 대안이 있는데도 이를 활용하지 않고 왜 규제를 바꾸려 하냐”며 “이건 무모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주 위원장은 첨단 전략산업 투자에 한정한 금산분리 완화는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첨단 전략산업 부문에 대한 투자 활성화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산분리 완화가 도움된다면 고려할 수 있다”며 “공정위와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부 등 다른 경제부처와 협의를 통해 경제적 집중, 독과점 폐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금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자리에서 “(AI 투자에서)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한 후 본격화됐다. 다만 이때도 이 대통령은 “재원을 조달할 때 독점의 폐해가 없다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라고 조건을 달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9일 “과거에 안 한다고 한 게 반드시 ‘선(善)’은 아니다”며 “금산분리의 근본적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 업계에서는 금산분리 완화 방안으로 대기업이 지주회사 산하에 투자회사를 설립해 펀드를 직접 조성하고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에 대해서도 주 위원장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한국 경제가 가장 중요시할 건 주력기업들이 자기 본업에 충실한 것”이라며 “기업들이 투자회사를 만들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처럼 여기저기 투자를 확대하고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지주회사의 증손회사 지분율 규제 완화 논의와 관련해 주 위원장은 “공정위가 특정 기업에 집중해 규제 완화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공정거래법 등은 일반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증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게 돼 있다. 예컨대 SK그룹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인수합병을 할 때 지분 전체를 사와야 한다. 지분의 30~40%만 사와도 되는 경쟁 기업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반도체 등 특정 업종에 한해 증손회사의 지분 비율을 5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표적 수혜기업으로 SK가 꼽히고 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식사 자리에선 “금산분리 논의 관련해 불만스러운 건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너무 한쪽 측면에서 민원성 논의가 주를 이루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 위원장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은 좀 더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고 여지가 있다”며 “기업이 좀 더 적극적으로 벤처캐피탈에 관심 갖고 투자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CVC의 경우 외부 출자 비율(펀드 결성액의 최대 40%), 해외 투자 한도(총자산의 20%) 등 엄격한 요건을 적용받고 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과징금 강화 등 제재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주 위원장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막론하고,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한 지배력 확대 행위는 보다 강력히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행 법률을 개선해 과징금이 좀 더 강화돼 실효적인 경제적 제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 총수를 기업집단 동일인으로 지정하고 각종 의무를 부과하는 ‘동일인 제도’를 폐지하고, 현재 자산총액 5조원 이상으로 돼 있는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기준 완화해야 한다는 재계의 주장에 대해서도 “시대에 역행하는 요구”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주 위원장은 “공정거래법이 기업집단을 열심히 규제해왔지만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20일 발언을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주 위원장은 “실효성이 없었다는 건 중요한 지적”이라며 “실효성이 없다는 게 규제가 없어져야 한다는 근거가 아니라 오히려 규제 실효성을 위해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그동안 논의됐던 온라인플랫폼거래공정화법(온플법)에 대해서는 “플랫폼 독과점법은 통상 이슈가 있기 때문에 진행하기 어려운 여건이 된 건 사실”이라며 “현행법 체제에서도 규율할 수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플랫폼 시장에서 적시성 있게 실효적 조치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ㆍ미 양국이 합의한 팩트 시트에는 온플법 등으로 미국 기업이 차별받지 않아야 하는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 “국적에 따라 차별 없는 입법과 법 집행 원칙으로 일관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 위원장은 “온플법보다 배달앱 수수료에 한정된 특별법 형식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배달앱 수수료는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이지만, 한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아주 높은 데다 영세한 자영업자도 많아 가격을 제한하는 처방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1.22. 20:28

썸네일

美항소법원, '이민자 신속추방 美 전역 확대' 불허 유지

美항소법원, '이민자 신속추방 美 전역 확대' 불허 유지 '하급심 판결 집행 유예해달라' 요청 거부…다음 달 항소 본안 심리 진행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 항소법원이 이민자 신속추방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불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DC 연방순회항소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연방지방법원의 기존 판결의 집행을 유예하지 않기로 이날 결정했다.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지아 콥 판사는 지난 8월 국토안보부가 미국 전역의 이민자 중 2년 미만 체류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신속하게 추방하는 정책을 시행해선 안 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미국 행정부는 항소 기간 해당 판결 집행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항소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30년 가까이 시행되온 이민자 신속 추방 정책은 2년 미만 미국에 체류 중인 비시민권자를 재판 없이 바로 국외로 내보낼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을 진행 중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신속 추방 적용 대상 범위를 국경 인근의 이민자에서 미국 전역으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했다. 연방순회항소법원 패트리샤 밀렛, 미셸 차일즈 판사는 미국 정부가 신속 추방 범위를 확대하려는 시도로 "잘못된 약식 추방이라는 심각한 위험"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두 판사는 행정부가 수정헌법 제5조에 따라 이민자 적법 절차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말했다. 두 판사는 모두 민주당 집권 시절 임명됐다. 이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네오미 라오 판사는 하급심의 기존 판결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사법 개입"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국토안보부는 이날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판단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행정부가 제기한 항소 본안은 다음 달 9일부터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5.11.22. 20:25

중일 갈등, 국제 무대로 확산…中, 유엔·IAEA서 日 비판

중일 갈등, 국제 무대로 확산…中, 유엔·IAEA서 日 비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시사 발언 이후 불거진 중일 갈등이 국제 외교 무대로도 번지고 있다. 23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푸총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지난 21일 "대만 문제에서 무력 개입의 야심을 표명해 공공연하게 중국의 핵심 이익에 도전했다"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비판하는 내용의 서한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 안보리 개혁 연례 토론에서도 "(일본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전함을 사용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한다"며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시사한 이후 국제 외교무대에서 중국측의 일본을 향한 비판이 이처럼 잇따르고 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리쑹 오스트리아 빈 주재 중국 국제기구 상임대표도 지난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일본이 군국주의의 길을 다시 걸으려 한다면 국제사회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 3원칙'을 둘러싼 다카이치 내각의 자세에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일본이 민간 수요를 훨씬 넘는 양의 플루토늄을 저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카이치 내각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핵무기를 제조하지도, 보유하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비핵 3원칙을 재검토할 의사도 내비치는 데 대한 비판이다. 반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서방국가 의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IPAC)는 "대만해협의 긴장에 수반되는 위험에 경종을 울렸으며 지극히 정당하다"고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옹호하는 성명을 지난 20일 냈다. IPAC는 '대만 개입' 시사 발언 하루 뒤인 지난 8일 쉐젠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해서는 "폭력적인 언사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쉐 총영사는 다카이치 총리를 겨냥한 듯이 '더러운 목을 벨 수밖에 없다'는 글을 엑스에 올렸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무대에서도 중일 양국은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은 "리 창 중국 총리가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회담한 뒤 중국 외교부는 남아공이 대만 문제에 관해 중국 입장을 지지했다고 어필했다"며 "중국은 G20 무대를 활용해 신흥국 등의 지지를 과시하며 다카이치 내각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리 총리간 이번 회의 기간 접촉은 어려워 보인다. NHK는 정상들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는 시간에 다카이치 총리가 옆에 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이재명 한국 대통령에게 다가가 악수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리 총리에게 다가가 말을 나누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다카이치 총리의 관련 발언 철회를 주장하며 리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간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미리부터 밝힌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대화는 열려있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긴장 완화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는다"며 "일본은 국제회의에서 중국을 염두에 두고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의 원칙을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1.22. 20:25

미얀마군-반군 교전 와중 태국땅에 유탄…태국군 경고 포격

미얀마군-반군 교전 와중 태국땅에 유탄…태국군 경고 포격 국경지대에 포탄 날아와…태국 측 박격포 발사로 대응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과 국경을 접한 미얀마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 와중에 유탄이 태국에 떨어지자 태국군이 경고용 포격으로 대응했다. 23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태국 서부 딱주 매솟 지역의 채소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포탄 한 발이 떨어져 폭발했다. 이로 인해 밭 주인의 차량과 집이 가벼운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태국군은 이 포탄이 국경을 사이에 두고 매솟 지역과 맞닿아 있는 미얀마 동부 카인주 미야와디 지역에서 발생한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 과정에서 날아온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태국군은 교전 규칙에 따라 즉각 미얀마를 향해 120㎜ 박격포 1발을 경고 목적으로 발사, 대응했다. 태국군은 박격포를 미얀마 내 군사정권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개활지를 겨냥해 쏴 이들에게 태국 영토로 사격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국경 경비대가 상황을 24시간 감시하면서 태국 국민에 대한 위협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야와디 지역은 내전에 따른 치안 공백을 틈탄 중국계 사기조직들의 범죄단지(사기작업장)가 기승을 부리는 곳이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2023년 하반기 반군들의 합동 공세에 밀려 주요 지역을 비롯한 영토 곳곳을 내주면서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의 개입으로 반군의 공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군사정권은 중국의 지원을 받아 빼앗긴 땅을 되찾고 있다. 내달 하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군사정권 측은 총선 투표 지역을 늘리기 위해 영토 탈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11.22. 20:25

[영상] 트럼프·맘다니 첫 백악관 회동…'화기애애' 예상밖 케미

[영상] 트럼프·맘다니 첫 백악관 회동…'화기애애' 예상밖 케미 [https://youtu.be/hJbdw1looc8]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동했습니다.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비공개 회동 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하고 매우 생산적인 회동을 했다"고 말한 뒤 맘다니 당선인에 대해 "(뉴욕시장 선거에서) 매우 똑똑한 사람들과 경쟁해 아주 쉽게 이겼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대통령이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며 "뉴욕의 생활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 내내 트럼프 대통령은 온화한 발언으로 맘다니 당선인을 칭찬했고, 맘다니 당선인은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공손한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한 기자가 '아직도 트럼프 대통령을 파시스트라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하자 맘다니 당선인이 "그것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며 답하려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웃으며 답변을 끊고 "그냥 그렇게 말해도 된다. 그게 해명하는 것보다 쉬울 것이다"라며 맘다니 당선인의 팔을 툭툭 치기도 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송해정 영상: 로이터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류재갑

2025.11.22. 20:25

나인브릿지 1·2위, 한국 최고 골프장 '독식'

나인브릿지 골프장들이 한국 1, 2위 골프장으로 나란히 꼽혔다. 골프매거진코리아가 21일 발표한 '대한민국 30대 코스'에서다. 제주 한라산 중턱에 있는 클럽나인브릿지가 1위, 경기 여주에 있는 해슬리 나인브릿지가 2위를 차지했다. 골프매거진은 10대 골프장을 하이앤드 고급 골프장 위주로 평가한다. 한국 골프매거진 패널들은 전통적으로 나인브릿지를 선호해왔다. 2년 전 발표에서도 나인브릿지와 해슬리가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2위로 올라선 해슬리 나인브릿지는 PGA 투어 대회 더 CJ컵 유치를 준비하면서 코스를 대대적으로 개보수했다. 한국에서 가장 폐쇄적인 클럽(회원수 220명)이 아시아에서 가장 변별력 높은 골프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골프장 자체로는 2위에 오를 만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하나의 기업(CJ)이 운영하는 같은 이름의 골프장이 1, 2위로 뽑힌 건 이례적이다. 골프매거진 코리아라는 미디어는 물론, 이 미디어를 운영하는 골프 멤버십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는 골프장들과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노수성 골프매거진 편집장은 "한 골프장이 1, 2위에 오르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다른 고려 없이 패널 평가에 의한 점수만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3위부터 10위까지는 잭니클라우스GC(인천), 안양CC(경기 군포), 우정힐스CC(충남 천안), 트리니티(경기 여주), 제이드팰리스(강원 춘천), 웰링턴(경기 이천), 파인비치(전남 해남), 휘슬링락(강원 춘천)이 차지했다. 사우스케이프는 10대 골프장에서 빠졌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mail protected] 성호준([email protected])

2025.11.22. 20:20

썸네일

조혜련, 이경실 달걀 논란에도 끄떡 없는 우정...연극까지 홍보 "잘한다!" [핫피플]

[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절친한 이경실의 연극 도전을 응원했다.  조혜련은 지난 22일 개인 SNS에 "이경실 언니와 정가은이 나오는 연극"이라며 사진과 영상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조혜련이 이홍렬, 김효진 등 절친한 코미디언 동료들과 함께 이경실, 정가은이 출연하는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을 관람한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조혜련은 "보잉보잉 잘한다 우리 언니 진짜 연기다!! 가은이는 진짜 스튜디어스인 줄~ 한 번 보러가이소~"라며 이경실, 정가은 등을 응원했다. 이 밖에도 그는 "#보잉보잉 #스타릿홀 #이경실 #정가은 #이홍렬 #김효진"이라고 해시태그들을 덧붙여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 팀을 격려했다.  특히 이는 조혜련이 논란이 된 계란 게시물 이후 다시 한번 이경실을 응원한 것으로 눈길을 모았다. 앞서 조혜련은 개인 SNS를 통해 이경실이 판매하는 계란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러나 해당 계란들은 난각번호 4번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품질을 이유로 난각번호 1번의 동물복지 계란들보다 비싼 가격을 자랑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군복무 중인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까지 얽힌 사업으로 회자되 논란을 빚었다. 결국 이경실은 아들과는 관계 없는 일이며 품질에 자신한 점을 직접 해명하며 사과했다. 이후 동물복지 상태를 나타내는 난각번호와 실제 계란의 품질은 별개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일단락됐다.  그로부터 수일 만에 조혜련이 다시 한 번 이경실을 응원한 상황. 앞선 논란을 뒤로하고 변함 없는 조혜련과 이경실의 돈독함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 조혜련은 이경실이 35년 여 만에 출연하는 대학로 소극장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 섭외에 노력하기도 했다. 이경실은 앞선 OSEN과의 인터뷰에서 "혜련이가 손남목 연출과 중간다리 역할을 해줬다"라고 밝힌 바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22. 20:14

썸네일

'계엄령 놀이' 미화원 괴롭힌 공무원 갑질…"충격" 항의 빗발쳤다

강원 양양군이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 상대 지속적인 괴롭힘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엄정 조치를 약속했다. 군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법령에 따라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사건을 조직 전체 문제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군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업무·공간적으로 분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가능성을 완전 차단했다”며 “가해자에 대해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인사·징계 조치를 취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피해자가 어떤 심리적·업무적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전 과정에 걸쳐 보호 조치를 철저히 강화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전수 조사와 조직문화 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 직원 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21일 MBC는 양양군청 소속 7급 공무원으로 운전직에 종사하는 A씨가 함께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을 지속해서 괴롭혀왔다는 제보를 보도했다. A씨가 일부러 환경미화원들을 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차를 뒤쫓아 달리게 했다는 게 주요 혐의다. 보도 영상을 보면 환경미화원들이 종량제 쓰레기를 청소 차량에 싣는 중에 청소차가 출발해버리는 모습이 확인된다. 다급한 환경미화원들이 청소차를 따라 뛰어가야 했다고 한다. 피해자인 환경미화원은 “(A씨가) 차를 안 태워주고 뛰게 하는 방법”이라며 “일을 XX같이 하나 계속 욕을 한다”고 말했다. 미화원 쉼터에서는 이른바 ‘계엄령 놀이’라며 환경미화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의혹도 나왔다. A씨가 주식으로 손해를 보면 미화원 중 한명을 골라 폭행을 했다고 한다. 환경미화원들은 “본인의 주식이 3%가 오르지 않으면 ‘제물을 받쳐야 한다’며 저희 3명을 가위바위보를 시켜서 진 사람을 밟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강요 때문에 A씨가 투자한 주식 수백만 원어치를 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빨간색 물건만 쓰게 하는 식으로 강요했는데, 심지어 속옷 검사까지 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아침에 나가기 전에 속옷 검사도 했다. 빨간 색깔 속옷이 아니면 그 자리에서 밟혔다”고 했다. A씨는 괴롭힌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미화원이 청소차에 타기 전 출발시킨 것에 대해 A씨는 “체력단련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빨간색 속옷을 강요한 것에 대해선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집에 빨간 속옷 있으면 같이 입고 출근할 수 있겠냐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계엄령 놀이도 장난이라고 했다. A씨는 “장난삼아 게임식으로 해서 지금부터 ‘계엄령 시작’하면 담배도 빨간색 피워야 하고…”라고 했다.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양양군 홈페이지 게시판엔 “지금 세상에 있을 법한 이야기냐?”, “깡패를 채용한 것이냐”, “양양 공무원 안 맞으려면 빨간 속옷 입어야 하나”,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보상하라”, “뉴스 보고 충격이 너무 커서 처음으로 지자체 자유게시판에 글 올린다. 앞으로 사건처리가 어찌 되는지 지켜보겠다”, “방관한 자들 또한 다를 바가 없단 거 인지하고 반성해야 한다”등 비판·항의 글이 수백건 게재됐다. 군은 피해자에 대해 전문 심리 상담 연계, 휴가 및 업무조정 등 종합 지원을 시행하고, 직장 내 괴롭힘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 예방 교육 강화, 보복 우려 없는 비밀신고 시스템 구축, 익명 신고 보호장치 정비, 읍면ㆍ직속 기관 등 사각지대 실태조사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1.22. 20:13

썸네일

국책대출로 불법대부업 의혹...명륜진사갈비 이종근 회장 檢송치

유명 프랜차이즈인 명륜진사갈비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들에게 사실상 고금리 대부업을 한 혐의로 해당 가맹본부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명륜진사갈비 가맹본부인 명륜당 대표 이종근 회장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가맹본부 대표를 불법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처음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민생사법경찰국의 수사결과를 보면,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은 이 회장은 2023~2024년 말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연 3% 후반~4% 초반 저금리로 약 790억원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명목으로 대여받은 뒤 특수관계인 자회사와 대부업체를 통해 창업자금이 부족한 가맹점주에게 연 12~15%의 고금리로 돈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회사으로부터 빌린 자금 중에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대여금도 일부 포함됐다. 가맹점주들은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모두 831억3600만원을 대부업체에 빌렸는데 과거 대부업으로 흘러간 가맹본부의 자금원은 현재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가맹점주는 원금과 이자를 대부계약을 맺은 대부업체가 아닌 가맹본부에 직접 상환했다. 처음에 가맹점이 돈을 빌릴 때는 자회사나 대부업체 등을 통해서 하고 상환은 가맹본부에 하도록 계약을 했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가맹본부가 편법으로 수취한 금액은 대출상환금 99억원과 이자 56억원 등 총 1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 수법을 보면, 이 회장은 자회사인 육류도·소매업체 A사에 4.6%로 791억5000만원의 자금을 빌려줬다. 이후 A사는 가맹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12개 대부업체에 같은 연 4.6% 금리로 801억1000만원을 대여했다. 다시 이 돈이 가맹점주들에게 흘러간 것이다. 12개 대부업체 대표자들은 가맹본부 전·현직 직원, 협력사 직원, 대표의 처 등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부업체 지분은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이 회장이 100%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가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고 자회사를 이용해 자금대여 관련 이익을 취득하는 등의 미등록 불법 대부 영업 시 대부업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명륜당은 금융당국의 규제를 피하려 12개 대부업체를 나눠 운영한 일명 ‘쪼개기’ 의혹도 받고 있다. 현행 대부업법상 자산 규모가 100억원을 넘지 않으면 지자체 관리를 받는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보다 상대적으로 관리 체계가 느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송파구청은 불법 대부 의혹을 뒤늦게 인지해 서울시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현중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불법 대부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가맹점 등 경제적 약자에 대한 고강도 수사로 민생 경제범죄에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욱([email protected])

2025.11.22. 20:10

썸네일

'벤치에 둘 이유가 뭐냐?' 르아브르를 박살낸 첫 골… PSG 팬들 “이강인이 진정한 에이스”

[OSEN=우충원 기자] 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왕자공원 구장)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5-2026시즌 리그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그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부상 병동인 PSG 공격진에서 기회를 받으면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장기 부상을 끊었다가 회복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A매치 이후 휴식을 부여받아 벤치에서 출발해 이강인이 먼저 기회를 받았다. 이강인은 전반 29분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흐르는 상황에서 몸을 빠르게 정리해 낚아챈 왼발 슈팅이 정확히 골망으로 향했다.   PSG는 이강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이후 네베스가 후반 20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42분 바르콜라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3-0 완승을 가져갔다. 이강인의 한 골이 팀 전체의 활기를 되살리는 신호탄이 된 셈이다. 이번 득점은 올 시즌 이강인의 리그 첫 골이다. 유럽 무대 전체로 넓혀보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1골-1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공격 포인트는 2골 2도움이 됐다. 시즌 초 부상과 출전 기회 부족으로 흐름이 끊겼던 시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페이스가 올라온 흔적이 분명하다. 팀 성적도 상승세다. PSG는 이번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렸고 최근 7경기 무패(4승 3무)를 기록했다. 승점 30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리그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평가 지표도 긍정적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출전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평점 8.2점을 매겼다. 팀 내 최고 평점은 이날도 공수 전환을 완벽히 주도한 자이르-에메리가 받은 8.6점이었다. 후스코어닷컴 역시 이강인의 활약을 인정하며 7.4점을 부여했고, 네베스와 자이르-에메리가 나란히 8.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득점이 터진 경기에서 이강인의 움직임은 한층 더 가벼웠고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넘나드는 위치 선정도 안정적이었다. 패스 템포와 킥 정확도 또한 경기 내내 흔들림이 없었다. PSG가 그에게 기대하는 '전진 패스와 해결 능력'이 동시에 나타난 경기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2. 20:04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