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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여성 임원 8.1%…5년새 2배 됐지만 ‘사외이사’ 효과도

주요 대기업들이 여성 임원과 중간관리자 육성에 속도를 내면서, 여성 임직원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사외이사나 오너 일가 중심으로 여성 임원이 늘고 있어 ‘형식적 다양성’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 대기업들 女허리 키운다 8일 주요 대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들을 분석해보니. 여성 임원은 물론 과장~부장급 중간관리자에서도 여성 비중이 증가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여성 임원(사외이사 제외) 비중이 2014년 전체 임원의 4.2%에서 2024년 7.4%로 늘어났다. 과·차·부장에 해당하는 여성 간부(CL3·CL4) 비율 역시 12.4%에서 18.2%로 늘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기준 여성 중간관리자 비율이 30%, 수익 발생 부서 내 여성 관리자 비중이 32.6%에 달했다. 직책 팀장 중 여성 비율은 6.3%로 지난해 목표치(5.8%)를 초과했다. ‘남초’ 기업으로 꼽히는 철강·자동차 기업들도 변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에선 관리·직책자 수당을 받는 여성 리더가 2022년 114명(2.0%)에서 2024년 157명(2.5%)으로 증가했다. 임원들도 같은 기간 8명(3.7%)에서 11명(4.1%)으로 소폭 늘었다. 현대자동차에서도 여성 인재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특히 지난해 성과급 포함 총보수 기준 여성 임원의 연 평균 총 급여(4억9578만원)가 남성 임원(4억6284만원)보다 3200만원 가량 더 많았다. 현대차의 최고·중간·하급 관리자에서도 2022년에 비해 여성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기업들 대부분은 2030년을 여성 리더 확대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중 하나인 ‘성평등’ 부분에서 2030년까지 사회 전반에서 여성의 온전하고 효과적인 참여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와 연기금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다양성 수준을 SDGs에 기반한 ESG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어 이를 무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여성 임원 비율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투자 유치나 ESG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 리스크’가 실존한다는 뜻이다. ━ ‘무늬만 증가?’ 한계도 다만, 여성 임원 증가세가 아직은 사외이사 중심이긴 하다. 이날 리더스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기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낸 376곳의 전체 임원 1만5016명 중 여성 임원은 8.1%(1210명)으로 2019년(3.8%)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22년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 이후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들이 이사회에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크게 높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개정안은 이사회가 특정 성별로만 구성되지 않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500대 기업 중 376곳의 여성 사외이사 수는 2019년 대비 7.6배(38명→292명)로 늘었다. 사외이사는 통상 기업 외부의 전문가로, 내부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리더십 확대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34명의 여성 사내이사 중 14명(40%)은 오너 일가 혹은 친인척 출신으로 나타났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성별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실제 기업 내에서 권한을 가진 핵심 임원은 여전히 남성 중심”이라며 “형식적 수치를 채우는데 급급하기보다는 경력 단절이나 승진 누락을 유발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인사 시스템이 필요다”고 말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5.07.08.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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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3 '전력 격차' 노출 군함도 표결…"과거사 원칙 대응" 기록은 남겼다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 문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정식 의제로 삼으려던 한·일 간 표 대결에서 한국이 패배하며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를 유네스코 틀에서 공론화하려는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다만 초유의 표 대결을 거치면서 강제징용 역사를 알리겠다던 당초 약속을 저버린 일본의 민낯을 드러내는 성과도 있었다는 평가 역시 나온다. ━ 日 역수정안에 허 찔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회의에선 '군함도 문제를 정식 의제로 다루지 말자'며 일본이 제기한 안건이 비밀 투표 결과 과반 득표로 채택됐다. 한·일을 포함한 전체 위원국 21개 중 총 15개국(찬성 7개국, 기권 8개국)이 군함도의 정식 의제화에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일본의 '군함도 배제' 안건에 반대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3개국에 불과했다. 즉, 한국의 우군은 2개국 뿐이었다. 일본은 "유산위가 아닌 한·일 간 양자 간 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겠다"고 했는데, 대부분 국가가 군함도 문제의 본질과는 별개로 이런 방식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산위는 2018·2021·2023년 세 차례의 결정을 통해 일본의 군함도 후속 조치 미이행 문제를 지적하는 등 사안의 본질과 관련해서는 과거사 직시를 요구해 왔다. 국가 간 갈등이 얽힌 유산에 대해 유산위가 한쪽 편을 들기 꺼려 하는 것도 현실이다. 유네스코에서 역사 문제로 압도적인 공감 여론을 조성하는 건 쉽지 않다는 뜻이다. 외교부 당국자가 이번 회의에 앞서 “유산위는 원래 표결이 잦은 곳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은 유네스코의 절차법도 교묘하게 활용했다. 수정안 제출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군함도 문제를 정식 의제로 다루자'는 한국의 수정안에 반대하는 역(逆)수정안을 회의 도중에 제출해 한국의 허를 찔렀다. 또 유네스코에서는 동일 사안에 대해 더 최근에 제출한 수정안을 다루게 돼 있다. 결국 일본 안이 표결에 부쳐진 이유다. 이 때문에 위원국들은 '군함도 문제를 정식 의제로 다루자는 한국의 제안을 삭제하자'는 복잡한 안에 투표를 하게 됐다. 그럼에도 정부가 사상 초유의 한·일 간 표 대결을 불사할 때는 물밑 여론을 면밀히 파악하고 지지를 얻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더 기울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과적으로는 승산이 낮은 '표 대결' 구도를 피하지 못하면서 유네스코에서 군함도 문제에 대한 논의 가능성을 스스로 좁힌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 기록 차원에선 '졌잘싸' 이처럼 이번 표결은 매년 유네스코에 한국의 3배 규모 분담금을 내는 일본의 로비력과 역사 문제에서 입장을 명확히 정리하기 어려운 유산위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군함도의 정식 의제화를 포기하지 않은 배경에는 세계유산을 둘러싼 일본의 몽니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본은 컨센서스를 중시하는 유네스코의 관행을 자의적으로 활용해 왔다. 한국이 일본의 역사 왜곡 행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유네스코에서 표결까지 가자는 것이냐'는 식의 뻔뻔한 태도를 보이며 합의를 압박했다. 여기에 물러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 자체가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표결의 대상이 일본의 수정안이었다는 건 결국 이런 컨센서스의 관행을 일본 스스로 깨며 자기 모순을 드러냈다는 뜻도 된다. 결과적으로는 패배로 이어졌지만 표결 과정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 행태를 공개 비판한 것도 기록으로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위영 외교부 유네스코협력 TF 팀장은 이날 회의에서 여러 차례 발언 기회를 요청해 "군함도 후속 조치 이행 안건은 애초에 종결된 적이 없다"며 "이 문제는 유산위 공동의 책임으로 다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본이 전시물 등을 통해 조선인 노동자들이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린 사실을 왜곡하는 행태도 짚으며 "이는 단순한 누락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공개 회의이기 때문에 공론화 효과가 있다"며 "일본의 약속 미이행을 논의할 장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시나리오도 가능하기에 애초에 위험 부담이 큰 표결도 감수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이재명식 투트랙 외교 향방은 이번 유산위 회의에서 표결 가능성과 여파 등을 두고 외교부가 검토한 내용은 대통령실에도 보고됐으며, 최종 승인은 대통령실이 내렸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근대산업시설 관련 의제가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함도 표결은 지난달 4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간에 처음으로 불거진 과거사 갈등이다. 미래지향적 협력이 발목 잡히지 않도록 하되, 과거사 문제를 덮지 않고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투트랙' 대일 외교가 구체적으로 발현된 첫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일본이 이전과 다름 없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면서 과거사 문제가 다시 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우려도 커졌다. 당장 또 다른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추도식 문제가 다음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일본은 지난해 7월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때 한국을 포함한 위원국의 컨센서스를 얻기 위해 노동자를 기리는 추도식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추도사가 빠진 무성의한 추도식을 진행했고, 한국이 이에 불참하면서 파행으로 치달았다. 한·일은 오는 9월 이후로 올해 추도식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추도사 등을 두고 어떤 조건이 충족돼야 (한국이) 추도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며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양국 간에는 방위백서 발간(7월), 야스쿠니 신사 참배(8월) 등 매년 반복되는 이른바 '캘린더 성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과거사 문제 관리가 이재명 정부 초기 대일 외교 향방을 가를 뇌관으로 꼽히는 이유다. 박현주([email protected])

2025.07.08.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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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유아, '스노이 서머' 마지막 포토 공개..'컴백 D-1' 라이브 예고

[OSEN=김나연 기자]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의 새 앨범 콘셉트가 모두 베일을 벗었다. 소속사 언코어는 지난 7일 오후 8시 공식 SNS를 통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Snowy Summer)' 마지막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피자 가게를 배경으로, 피자 가방을 든 배달부 송승호와 그를 둘러싼 채 유령처럼 팔을 뻗은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을 담고 있다. 멤버들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송승호의 놀란 표정이 교차하며 새 앨범을 통해 보여줄 스토리와 감성에 대한 흥미를 강하게 자극했다. 함께 공개된 개인 콘셉트 포토에서도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피자와 책, 팝콘 등 소품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포즈를 선보이며 각자의 매력을 어필했다.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키치한 무드 속 한껏 물오른 비주얼을 뽐내며 코 앞으로 다가온 컴백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스노이 서머'는 예상치 못한 이유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 못한 소년들의 유쾌한 7월의 크리스마스를 담은 앨범이다. 계절, 장르, 시공간마저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들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더블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의 곡 '스노이 서머(Snowy Summer)'와 '페인트 캔디(Paint Candy)'다. 앞서 2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스노이 서머'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기이한 장면에 이어 좀비떼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안무를 선보이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이 공개돼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마지막 콘셉트 포토로 컴백 예열을 마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앨범 발매 하루 전인 이날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D-1'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들은 최근 근황을 비롯해 팬들에게 새 앨범과 수록곡을 직접 소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전 세계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언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7.08.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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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 특검팀, 경찰청 압수수색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8일 경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청에 대한 압수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업무협조 차원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압수영장 집행의 형식은 갖추되 수사 효율이나 편의 등을 고려해 경찰로부터 사실상 자료를 임의제출받는 방법 등을 협의하고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07.08.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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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폭염 시 2시간 작업 후 20분 휴식’ 의무화 재추진

연이은 폭염 속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건설현장에서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가 폭염 시 의무 휴식 규정 도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보장’ 조항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해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에 재심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조항은 올 4월과 5월 두 차례 규개위 심사에서 “모든 사업장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면 영세업체에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재검토 권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권고를 수용해 개정안을 수정할지, 재심사를 요청할지를 놓고 내부 논의를 거쳐왔다. 그러나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가 계기가 되어, 노동부는 원안 유지 입장을 굳히고 규개위에 재심사를 요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 7일 오후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하던 20대 베트남 출신 하청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체온은 40.2도로 측정됐으며, 경찰과 보건당국은 온열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망은 노동부와 규개위의 무책임이 불러온 참사”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폭염 대응을 위한 규칙 개정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노동부는 폭염에 따른 산업재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장 근로자들의 생명 보호를 위한 안전 기준 강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7.08.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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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정당 보조금 중단” 박찬대 특별법 발의…與당권 강성대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내란범을 배출한 정당에 국고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의 내란 특별법안을 8일 발의했다. 8·2 전당대회에서 당권 경쟁을 하는 박 의원과 정청래 의원이 지지층을 겨냥한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둔 이날 박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추진을 공약했다. 법안엔 ▶내란 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내란범 사면·복권 제한 ▶내란 관련 자수·자백자에 대한 처벌 감면 등의 내용도 담겼다. 박 의원은 “5공 청문회에 버금가는 윤석열·김건희 내란 청문회도 열겠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강경 법안으로 강성 지지층에 어필하는 전략”(중진 의원)이란 평가가 나왔다. 별도의 재판 기관을 따로 만드는 법안은 과거부터 “위헌 소지가 있다”(2018년 11월 대법원)는 지적을 받아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박·정 의원은 모두 “추석 전 검찰청 해체”도 강조하고 있다. 박 의원이 특별법안을 발의한 건 상대적으로 열세인 당심(黨心)을 흔드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표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정청래 의원은 32%를 얻어 28%인 박찬대 의원을 4%포인트 앞섰다. 조사 대상을 민주당 지지층으로 좁히면 정 의원(47%)과 박 의원(38%)의 격차는 9%포인트로 벌어졌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오직 당원, 오직 당심”이라고 적는 등 이 같은 여론조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 의원은 대선 때부터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호남에 주로 머물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그는 8일 KBS 광주 라디오에 출연해 호남 당원들을 “놀라운 민주화 의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고 치켜세우며 “국회의원들의 머리 꼭대기에서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반면 여의도 민심은 박 의원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이날 내란 특별법안에 박 의원을 지지하는 60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친이재명계 의원 상당수는 박 의원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창립 멤버인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는 전날 결의 대회를 열고 황명선 의원을 최고위원 후보로 추대했다. KDLC는 지방자치단체장을 역임한 인사가 주축인 모임으로 현역 의원인 회원이 약 20명에 달한다. 현장에선 “박찬대와 황명선이 러닝메이트로 뛸 것”(여권 관계자)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지난해 4·10 총선에서 당선인 수십명을 배출하며 소속 의원만 45명에 달하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회원들도 물밑에서 박 의원을 돕고 있다고 한다. 정 의원을 공개 지지하는 의원도 늘고 있다. 한민수 의원은 최근 민주당 대변인을 사퇴하고 정 의원의 일정에 동행하고 있다. 장경태·최기상·김영환·권향엽·양문석 의원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일 정 의원의 ‘국민이 지키는 나라’ 북 콘서트엔 추미애·박지원·전현희·최민희 의원 등 35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민주당 대표는 ▶대의원(15%) ▶권리당원(55%)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선출한다. 정 의원 측은 “권리당원 표심은 우리가 확실히 우세하다”고 했다. 반면 박 의원 측은 “당심도 곧 골든 크로스를 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친명 중 친명으로 불리는 두 분이 세게 부딪히면 당이 주류와 비주류로 나눠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민형배 의원)는 반응도 나온다. 김정재([email protected])

2025.07.08.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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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1통에 2만6000원…이른 폭염 속 열 받은 제철 과채값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수박 등 여름 제철 과채류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가공식품·외식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한편 농산물 가격에서도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수박 한 통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2만6091원으로 평년(직전 5개년 중 최고·최저 제외한 평균)보다 31.7%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26.6% 상승한 가격이다. 수박 가격이 상승한 것은 공급이 일시적으로 달리는 데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노호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예관측실장은 “7월 상순부터는 수박 주산지인 강원도 양구에서 출하가 이뤄져야 하는데, 지난달 비가 많이 오고 일조량이 부족한 영향에 출하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날씨가 더운 해에는 수박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박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KREI는 “기온 상승과 참외 등 대체 품목 가격 상승으로 수박 가격은 전년 대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박이 비싸면 대신 참외를 먹으면 되는데, 참외 가격이 높으면 수박 가격도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말이다. 최근 참외 가격이 지난달보다 내린 상태지만, KREI는 “참외는 7월 중순부터 출하량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가격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멜론의 경우도 1개당 9574원으로 평년 대비 7.8% 상승했다. 또 다른 여름 과채인 토마토 소매가도 1㎏당 평균 4100원을 기록했다. 평년 대비 5.7% 높은 수준이다. 방울토마토 가격도 1㎏당 7546원으로 평년보다 12.7% 높았다. 한여름 더위를 피하려고 토마토를 평소보다 일찍 심고, 출하도 조기에 마친 농가가 많아 이달 출하량이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취청오이 가격도 10개당 1만2318원으로 평년 대비 18.3% 높았다. 더위에 취약한 일부 채소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이날 깻잎 가격은 100g당 2516원으로 평년 대비 26%% 높다. 풋고추도 100g당 1673원으로 평년 대비 18.2% 높았다. 정부·시장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과채 생육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폭염에 약한 배추 생산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여름 생육 상황이 추석 성수기 이후 공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배추 예비 묘(苗)를 준비하는 등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5.07.08.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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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NO" 이효리, 악플 후폭풍? "말 많이 한 댓가 있더라" (완벽한 하루)

[OSEN=유수연 기자] 가수 이효리가 최근 한 달 간의 바쁜 방송 일정을 돌아보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월간 코너 ‘월간 이효리’에는 고정 게스트 이효리가 출연했다. DJ인 남편 이상순과 함께 근황을 나누던 이효리는 “한 달간 저는 TV 노출이 많았던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김)종민이 결혼식에서 (유)재석 오빠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서울 이사왔으니까 유튜브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핑계고’ 녹화 날짜를 잡아놨는데 ‘유 퀴즈’에서도 또 연락이 온 거다. ‘핑계고’에 나가기로 했다고 하니까 ‘300회 특집이니까 꼭 좀 부탁드린다’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레 예능 스케줄이 겹치며 바빠진 이효리는 “긴장된 상태로 한 달을 보낸 것 같다”며 “감사하긴 한데 말을 많이 하면 거기에 대한 대가가 있는 것 같아서 항상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상순이 “그 프로그램들로 기사가 엄청 많이 나왔더라”고 하자, 이효리는 “어릴 땐 말을 막 해도 ‘쟤는 어리니까’ 하는 게 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이 커지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말을 줄이자고 생각은 하지만, 그러면 토크쇼를 나가지를 말든가. 그냥 말을 하고 뒷감당을 잘 하면 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22년 5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의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에서 “시험관까진 하고 싶지 않다. 자연스럽게 생기면 감사하게 받겠다”는 2세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회자되며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이효리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7.08.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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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이진욱 vs 뜨거운 정채연…업무 모드 ON (에스콰이어)

[OSEN=장우영 기자] 이진욱과 정채연이 ‘에스콰이어’에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변호 플레이로 의뢰인을 마주한다. 오는 8월 2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극본 박미현, 연출 김재홍, 이하 에스콰이어)가 티저 포스터를 통해 차가운 상사 이진욱(윤석훈 역)과 뜨거운 후배 정채연(강효민 역)의 상극 텐션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효민(정채연)이 왜인지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 드라마.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회의실 책상 너머로 의뢰인을 마주한 윤석훈과 강효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먼저 윤석훈은 차분하고 단정한 자세로 의뢰인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이야기를 경청하며, 이성과 논리로 사건에 접근하는 완벽주의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냉철하고 흔들림 없는 눈빛에서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연륜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온다. 반면 강효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의뢰인을 향해 시선을 뚫어지게 고정하고 있다. 적극적인 태도와 거침없는 직진 본능이 어우러진 모습은 신입다운 패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상사 윤석훈과는 전혀 다른 온도를 형성한다. 같은 상황 속에서도 완전히 다르게 대응하는 두 사람의 움직임은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높인다. 여기에 포스터 속 문구인 “사람은 상처가 극에 달하면 소송을 생각한다”는 감정이 한계에 다다른 순간에야 비로소 시작되는 소송 이야기를 암시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두 변호사가 마주하게 될 다양한 사건이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에스콰이어’는 티저 포스터로 윤석훈과 강효민 캐릭터의 상반된 분위기를 전달하며 향후 펼쳐질 소송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마주하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앞으로 극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을 예고한다. 극과 극 업무 스타일을 지닌 변호사 듀오 이진욱과 정채연의 활약은 오는 8월 2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07.08.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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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문원, 양가 상견례는 오보…고난의 결혼 앞두고 해명 진땀 [종합]

[OSEN=최이정 기자] 가수 신지(코요태)가 예비신랑 문원과의 상견례를 마쳤다는 보도에 대해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신지의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은 OSEN에 “신지와 문원이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는 한 기자 출신 유튜버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신지는 문원을 사랑으로 감싸고 있으며 이미 양가 상견례까지 마쳤다. 코요태 멤버 빽가와 김종민도 결혼을 응원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해명이다. 해당 영상은 신지와 문원의 결혼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하며 일각의 논란을 일축하는 취지였지만, 소속사 측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신지는 지난 6월 23일, 7세 연하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스케줄 문제로 일찍이 웨딩 촬영도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7월 2일 신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상견례 콘셉트 영상에서 문원이 과거 이혼 경력이 있으며 전처와의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문원의 무례한 언행을 지적하며,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인이라는 익명의 폭로 댓글까지 쏟아지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문원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철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문원은 직접 SNS를 통해 “무자격으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일한 것은 사실이며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다만 학교 폭력 및 군 시절 괴롭힘 의혹, 이혼 과정에서의 부정적인 주장은 전면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신지는 오는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소신발언’ 코너에 빽가와 함께 출연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비신랑을 둘러싼 여러 논란 속에 신지가 직접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7.08.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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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돌아왔다…‘58억 몸값’의 부활 시동 걸까...김도환도 콜업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지난 7일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좌완 이재익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삼성은 이날 투수 김재윤과 포수 김도환을 1군에 콜업했다.  2023년 11월 총액 58억 원의 조건의 삼성으로 이적한 김재윤은 지난해 65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11세이브 25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09. 올 시즌 35경기에서 3승 4패 5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6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재정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재윤은 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도환은 올 시즌 1군 경기에 2차례 출장, 타율 3할3푼3리(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 성적은 58경기 108타수 36안타 타율 3할3푼3리 6홈런 20타점 27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07.08.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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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본토 투자자 역외채권 접근성 넓힌다…위안화 국제화 일환

中, 본토 투자자 역외채권 접근성 넓힌다…위안화 국제화 일환 홍콩 채권시장 투자통로 '난샹퉁' 참여기관에 증권사 등 비은행기관 포함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당국이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채권시장 투자 통로인 '난샹퉁'(南向通·southbound trading) 참여기관을 확대하는 등 역외채권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위안화 국제화 노력의 일환으로 자본통제를 완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8일 로이터통신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 등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과 홍콩증권선물감독위원회(홍콩증감회)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자이취안퉁(債券通·Bond Connect) 연례 포럼에서 난샹퉁을 증권사, 펀드사, 보험사, 자산관리전문가 등 비은행 기관에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후이펀 인민은행 금융시장국 부국장은 이날 행사에서 난샹퉁 최적화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더 많은 국내 투자자가 해외로 나아가 역외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장 부국장은 또한 난샹퉁의 운영 매커니즘 보완 등 "여러 대외개방 최적화 조치를 도입해 본토와 홍콩 금융시장의 상호연결을 심화하고 역외 위안화 시장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이취안퉁은 중국과 홍콩 간 채권시장을 연계하는 제도로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에 맞춰 2017년 7월 출범했다. 당시 홍콩·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을 통해 중국 채권에 투자하는 '베이샹퉁'(北向通·northbound trading)이 먼저 허용됐고 이어 2021년 9월 중국 본토 기관 투자자가 홍콩서 거래되는 채권을 살 수 있게 한 난샹퉁이 도입됐다. 비은행 투자자들이 난샹퉁에 참여하게 되면 이를 통한 역외채권 투자한도도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앞서 7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 당국이 현재 5천억위안(약 95조4천억원)인 난샹퉁 연간 거래 한도를 1조위안(190조8천억원)으로 늘리는 방안과 관련해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투자한도 확대는 지금까지 난샹퉁 거래에서 제외됐던 비은행 금융기관에 연간 최대 5천억위안의 쿼터를 부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은 베이샹퉁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한도를 두지 않았으나 난샹퉁에는 하루 200억위안(3조8천억원), 연간 5천억위안의 거래 상한선을 설정해 자본 유출을 막아왔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이 금융시장에서 양방향 자금 흐름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위안화의 국제적 매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 당국은 위안화 가치 안정을 위해 투자자본의 유출입을 엄격히 통제해왔다. 하지만 최근 약달러 추세로 부담을 덜게 되자 국제통화로서 위안화의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됐던 자본통제 수위를 낮출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난샹퉁 투자한도가 확대될 경우 역외 위안화 표시 채권 수요가 늘어나면서 딤섬본드(외국기업이 홍콩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 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도 당국의 난샹퉁 참여 투자자 확대에 대해 "미국과의 무역긴장 속에 환율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위안화의 글로벌 매력을 높이기 위한 중국의 광범위한 노력에 발맞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5.07.08. 1:25

그리스, 40도 넘는 폭염에 아크로폴리스 오후시간 폐쇄

그리스, 40도 넘는 폭염에 아크로폴리스 오후시간 폐쇄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그리스 당국이 40도가 넘는 폭염에 주요 관광지인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오후 시간대에 폐쇄했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문화부는 이날 오후 1∼5시 아크로폴리스를 부분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이 시간엔 관광객의 아크로폴리스 출입이 금지된다. 그리스는 지난 6일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전국 낮 최고 기온은 4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테네는 최고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아크로폴리스는 그늘이 없는 바위 언덕 꼭대기에 있어 체감 온도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 폭염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크로폴리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호인 파르테논 신전과 원형 극장 등 고대 그리스 유적이 있는 언덕으로, 그리스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약 450만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창용

2025.07.08. 1:25

마크롱, 사흘간 영국 국빈 방문…양국 관계 강화 추구

마크롱, 사흘간 영국 국빈 방문…양국 관계 강화 추구 브렉시트 후 EU 지도자의 첫 국빈 방문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이후 EU 회원국 정상이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건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이다. 2023년 9월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프랑스를 사흘간 국빈 방문한 데 이은 답방 의미도 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현지 시각 이날 정오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 부부의 공식 환영을 받은 후 오찬을 함께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웨스트민스터궁을 찾아 영국 의원들 앞에서 연설도 한다. 또 9일에는 찰스 3세가 특히 관심을 갖는 생물다양성 분야, 마크롱 대통령의 관심 주제인 인공지능(AI) 관련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양자 회담에 들어간다. 10일엔 스타머 총리와 함께 전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의지의 연합' 참여 회원국들과 화상 회의를 주재한다. 엘리제궁은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국방과 안보, 에너지, 문화, 우주, 인공지능, 경제 교류 등 공동의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 문제의 주요 현안인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공동의 입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해협을 건너는 불법 이민자 단속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5.07.08. 1:25

독버섯으로 시부모 등 3명 살해한 호주 여성 유죄평결

독버섯으로 시부모 등 3명 살해한 호주 여성 유죄평결 집에 초대해 맹독성 알광대버섯 넣은 요리 먹여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호주 전체를 떠들썩하게 한 '독버섯 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여성이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법원 배심원단은 에린 패터슨(51)이 독버섯으로 시부모와 남편의 고모 등 3명을 살해하고 남편의 고모부를 살해하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그는 향후 법원의 형량 선고에서 최대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패터슨은 2023년 7월 말 당시 별거 상태였던 남편의 부모·고모·고모부 등 4명을 빅토리아주 레옹가타의 자택으로 초대해 다진 쇠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요리를 대접했다. 식사 후 귀가한 이들은 심한 복통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시부모와 남편의 고모는 약 1주일 만에 숨졌고 남편의 고모부만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패터슨이 만든 음식에 맹독성 버섯인 알광대버섯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체포했다. 알광대버섯은 독성이 극히 강한 데다가 식용 버섯과 비슷하게 생겨 세계적으로 독버섯 사망 사례의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찰은 또 패터슨의 남편도 2021년과 2022년 세 차례에 걸쳐 패터슨이 만든 음식을 먹고 복통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남편도 살인행위가 이뤄진 식사 모임에 초대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장기간 별거해온 두 사람은 당시 자녀 양육비 문제를 놓고 다투고 있었다. 재판에서 패터슨 측은 문제의 버섯이 독버섯임을 모르고 요리에 실수로 넣은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그의 집에서 압수한 PC를 조사한 결과 사건 1년 전에 그가 자신의 집에서 차로 가까운 곳에서 알광대버섯이 자라고 있음을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살펴본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또 당시 자신이 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희생자들을 식사에 초대했으나, 실제로는 그런 진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은 재판 기간 호주 전국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호주 공영 ABC의 재판 관련 일일 팟캐스트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됐으며, TV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07.08. 1:25

'트럼프 관세서한' 후 미일 장관 45분 통화…"협상 계속하기로"

'트럼프 관세서한' 후 미일 장관 45분 통화…"협상 계속하기로" 日관세협상 각료-美상무 전화 논의…日 "양보할 수 없는 점 아직 남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종전보다 높아진 상호관세를 통보받은 가운데 미일 관세협상의 일본 측 대표를 맡아온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8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협상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일본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낮 약 45분간 러트닉 장관과 통화했다. 일본 정부는 "양측은 미국의 관세조치에 관한 서한이 일본에 전달된 점을 감안해 다시 한번 솔직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실시하는 동시에 양국 간 협상을 정력적으로 계속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취재진에 "양측이 양보할 수 없는 점이 남아있다"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를 중요 조건으로 언급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에서 미일간 합의가 없으면 패키지로 합의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25∼40%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적시한 '관세 서한'을 보내 이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는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기존의 7월 9일에서 8월 1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개한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25%로, 당초의 24%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07.08. 1:25

이란 "이스라엘과 전쟁서 최소 1천60명 사망"

이란 "이스라엘과 전쟁서 최소 1천60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과 전쟁에서 최소 1천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순교자·재향군인 재단의 사이드 오하디 이사장은 전날 방영된 국영TV 인터뷰에서 이같이 집계하면서 중상자와 신원 미상 시신도 있어 사망자 수는 1천1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당국은 그간 지난달 12일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전역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627명이 숨지고 4천87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에 기반을 둔 인권 단체는 민간인 436명을 포함해 1천190명이 사망하고 4천475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핵시설과 미사일 발사대 등을 대거 폭격하고 군 지휘부와 핵 과학자 등을 표적 살해했다. 이를 통해 이란 군 지휘관 약 30명과 핵 과학자 11명이 숨지고 핵 관련 시설 8곳과 군사 인프라 사이트 720여 곳이 공격받았다. 같은 기간 이란도 55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1천대를 이스라엘로 발사해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무력 충돌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달 24일 휴전이 발효되며 중단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5.07.08. 1:25

[영상] 트럼프 휴전 깨졌나…후티, 홍해 지나던 상선 이틀 연속 공격

[영상] 트럼프 휴전 깨졌나…후티, 홍해 지나던 상선 이틀 연속 공격 [https://youtu.be/iin_RIlQ-hI]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선언한 홍해에서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의 무력 사용이 과격한 방식으로 재발했습니다. 예멘의 반군 후티는 지난 6일(현지시간) 홍해를 지나던 벌크선 '매직 시즈'(Magic Seas)를 폭탄 탑재 무인보트(USV)와 미사일로 공격했고 완전히 침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배가 이스라엘 항구를 계속 드나드는 회사 소속이기 때문에 공격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후티는 이날도 다른 화물선 한 척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영국 해양 보안업체 암브레이에 따르면 해당 화물선에 소형 보트 두 척이 접근해 총격을 가했으며, 폭탄을 실은 드론 공격도 이뤄졌습니다. 암브레이는 화물선에 탄 보안팀이 대응 사격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선원 2명이 다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후티는 두 번째 공격에 대해서는 아직 배후를 자처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러나 후티와 대립하는 예멘 정부의 모아마르 알에리야니 정보부 장관은 후티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후티의 잇따른 공격은 지난 5월 미국과 휴전을 맺고 홍해를 지나는 국제 상선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한 지 2개월 만에 처음 이뤄진 것입니다. 후티는 전날 공격한 매직시즈가 "점령된 팔레스타인 지역(이스라엘) 항구에 대한 입항 금지를 위반한 회사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김해연 영상: 로이터·X 이스라엘 방위군·@DD_Geopolitics·@sentdefender·@UKikaski·@habergaza·@AngelVazquez40·@Middle_Eastern0·@aapayes·@yemen24a·@iranianmilnews·@restitutorII·@opencontainerKR·@Osint613·@thewonkin·@YemeniMiltary·@Global_Mil_Info·@SaraAlhosani_10·사이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5.07.08. 1:25

윤은혜, 팬들에 '1인당 20만원치' 선물 뿌렸다..커피 머신까지 '통큰 플렉스'(은혜로그인)

[OSEN=김나연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가 남다른 팬사랑을 뽐냈다. 7일 '윤은혜의 EUNHYELOGIN' 채널에는 "은혜는 지금 당장 카페인이 필요하다. (Feat. 팬밋업 준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은혜는 "팬밋업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는데 다른 미팅은 다 했는데 제가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려야되는 것들을 하나도 못했다. 어제 처음 노래를 찾고 들어보고 근데 이번 팬미팅 같은 경우는 저한테 많은 의미가 있다. 그래서 노래도 의미있게 고르고 싶었다. 어제 핸드폰 녹음을 하면서 새벽 다섯시에 불러봤다. 엉망진창이다. 그래서 가사 내용이 좋아서 했다"며 팬미팅을 앞두고 노래 연습에 나섰다. 이어 통기타를 꺼내든 그는 "10년만에 꺼내든. 10년까진 아니다. 왜냐면 얼마전에 두번 수업을 받았으니까"라며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래 연습을 이어갔다. 팬밋업 3일 전에는 춤 연습에 나섰다. 우여곡절끝에 후배와 함께 춤 연습을 끝마친 그는 "화장품도 2개가 있다. 그게 1인당 거의 10만원 박스더라. 그럼 1인당 표 값이 3만원인데 20만원어치는 들고가는거네? 그럼 나 춤 안춰도 되겠네. 우리 팬들 선물 많이 받고 가네. 그죠?"라며 팬들을 위해 준비된 풍성한 선물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내가 주는 선물이 조금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1등 선물을 그런게 어때? 커피 머신 같은거. 되게 콤팩트한다. 그리고 예쁘다. 어때? 내가 내 돈주고 사서 선물하면 어때?"라고 물었고, 스태프들은 "그럼 나도 참여해도 돼?"라고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리허설까지 끝마친 윤은혜는 팬미팅 2일 전 PD와 저녁식사를 하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고민이다. 잘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너무 익숙하지도 않은 노래니까 연습할때도 되게 떨린다"고 걱정했다. PD는 "그럼 오늘도 연습하는거 촬영하나. 오늘 하시는거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지만, 윤은혜는 "아니 혼자 찍을거야. 가"라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윤은혜는 지난 6일, 10년만의 팬밋업 'RESTART'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email protected] [사진] 윤은혜의 EUNHYELOGIN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7.08.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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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누른 케이티 홈즈”…'전남편' 톰 크루즈 새 열애에 반응 포착 '술렁' [Oh!llywood]

[OSEN=최이정 기자] “이거, 실수 아니야?” 할리우드 배우 케이티 홈즈가 전 남편 톰 크루즈의 새 열애설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포착돼 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최근 데일리 메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톰 크루즈(63)와 아나 디 아르마스(37)의 열애 사실을 확인하는 보도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또 다른 톰의 전 연인 페넬로페 크루즈의 '축복'이 담긴 내용도 함께 실렸다. 놀랍게도 이 게시물에 케이티 홈즈의 계정이 ‘좋아요’를 누른 흔적이 포착됐다. 팬들은 곧바로 댓글로 반응했다. “방금 케이티 홈즈가 좋아요 누른 거 본 사람?”, “진짜 케이티 홈즈 맞아?” 등 반응이 이어졌고, 이후 해당 ‘좋아요’는 삭제된 상태다.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는 올해 초부터 함께 있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됐다. 4월, 아나의 37번째 생일을 맞아 런던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고, 레스토랑 셰프가 최근 이를 톰의 생일 주간에 맞춰 사진으로 다시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올해 2월 런던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는 보도로 처음 열애설에 휩싸였고, 이후 헬리포트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의 의심을 키웠다. 특히 생일 주간에는 공원 데이트 장면까지 포착되며 사실상 연인 사이임을 입증했다.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톰이 아나에게 푹 빠졌다”며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2005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06년 딸 수리를 낳고 그해 11월 결혼했다. 하지만 2012년 케이티가 갑작스럽게 이혼을 청구하며 6년 만에 결혼생활은 끝났다. 당시 케이티가 사이언톨로지 교단에서 딸 수리를 지키기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혼 당시 합의에 따라 톰 크루즈는 딸 수리에게 매년 40만 달러(약 5억 원)의 양육비를 지급해왔으며, 성년이 된 수리는 현재 아버지가 설정한 상당한 금액의 신탁 자산도 일부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는 이후 제이미 폭스, 셰프 에밀리오 비톨로 주니어, 음악가 바비 우튼 3세 등과 열애설에 휩싸이며 독립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좋아요 사건’으로 인해 전 남편 톰 크루즈의 새로운 연애에 대한 미묘한 반응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실수로 눌렀다고 해도 타이밍이 예술”, “여전히 관심이 있는 걸까”, “삭제한 게 더 수상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7.08.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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