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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이서진, 연예계 선배로서 조언..“애니父, 걱정이 태산” (‘비서진’)[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비서진’ 이서진이 삼촌이 아닌 연예계 선배로서 조언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출연했다. 이날 영서는 “어렸을 때 예능 많이 봤어서 신기하다”라며 이서진이 출연한 ‘삼시세끼’, ‘서진이네’, ‘꽃보다 할배’ 등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김광규는 “이제 할배 됐다”라고 이서진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서진은 “너네 예능을 할 거냐”고 물었다. 애니는 “재밌는 거 하고 싶은데 웃기지 못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서진은 “능숙하게 하는 것보다 풋풋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괜찮다. 천천히 해도 된다”라며 연예계 선배로서 조언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그냥 걱정이 태산 같다”라고 덧붙였고, 옆에서 듣던 우찬은 “근데 진짜 (애니네) 아버지랑 느낌이 비슷하다. 자꾸 겹쳐서 들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애니는 “근데 저 진짜 데뷔할 줄 모르셨죠? 솔직히 좀 충격적이었죠”라고 물었다. 이서진은 “나는 너가 연습생한 것도 다 알지 않냐. 너네 엄마가 워낙 안 좋아했으니까 네가 할 줄 몰랐지. 근데 데뷔하는 것도 중요한데 한 방에 잘 되는 게 더 힘든거다. 그게 최고지”라고 응원했다. 한편, 애니는 데뷔 전부터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회장의 장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1.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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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국방장관 '전원살해' 명령에 격침 마약선 생존자도 살해"

"미군, 국방장관 '전원살해' 명령에 격침 마약선 생존자도 살해" WP "생존자까지 제거하는 무차별적 공격에 국제법 위반 우려 커져" NYT "트럼프·마두로, 지난주 통화해 회담 가능성 논의…아직 계획은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군이 지난 9월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을 격침할 당시 생존자들이 있었지만, 국방부 장관의 전원 살해 명령에 따라 이들마저 살해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9월 2일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보트를 미사일로 공격한 뒤 두 명의 생존자가 보트 잔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드론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그후 이 공습을 지휘한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의 프랭크 브래들리 사령관은 피트 헤그세스 장관이 내린 전원 사살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두 번째 공격을 지시했고 생존자 두 명마저 살해했다. 당시 브래들리 사령관은 보안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군인들에게 생존자들이 다른 마약 밀매자들에게 연락해 보트에 실린 마약을 수거할 수 있기 때문에 생존자들도 합법적인 표적이라고 말했다. 마약 운반선에 대한 공습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미군이 헤그세스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1차 공격후 생존자들까지 2차 공격으로 제거했다는 건 처음 보도된 내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9월 2일 공격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최소 22척의 보트를 더 공격해 71명을 더 살해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보트는 행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마약 카르텔이 미국으로 마약을 밀매하는 데 사용하는 보트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보트 선원들을 미국과 무력 분쟁 중인 카르텔의 전투원으로 규정해 이들을 살해하는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하고 있지만, 마약 밀매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이들을 사법 절차 없이 살해하는 행위가 국제법 위반이자 의회 승인이 필요한 군사 작전이라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는 백악관과 의회에 9월 2일 공격을 보고하면서 마약 선박을 재차 공격한 의도는 다른 선박의 항해에 위험이 되지 않도록 선박을 가라앉히고자 한 것이지 생존자 살해 목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국방부의 해명을 의심하며 '국제법 위반'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제법은 다치거나 항복해 더 이상 싸울 수 없는 전투원의 처형을 금지한다. 민주당 소속인 세스 몰턴 하원의원은 "방대한 바다에서 작은 보트 한척의 잔해가 해상 교통에 위험이 된다는 발상은 분명 터무니없으며 생존자 살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미군은 9월 2일의 공습 이후에는 생존자 구조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교전규칙을 개정했다고 소식통들은 WP에 전했다. 미군은 지난 10월 16일 대서양에서 보트를 공격해 2명을 사살했지만, 나머지 2명은 사로잡은 뒤 본국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로 송환했다. 지난 10월 27일 동태평양에서는 4척의 선박을 공격해 14명을 살해한 뒤 생존자 1명은 멕시코 해안경비대가 구조하도록 남겨 뒀지만, 그 생존자는 결국 발견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정상 간 회담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정상은 미국에서 만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회담 계획은 없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통화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4일 베네수엘라의 '카르텔 데로스 솔레스'(태양의 카르텔)를 '외국테러단체'(FTO)로 지정하고 마두로 대통령을 이 카르텔의 우두머리로 공식 규정하기 며칠 전에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 밀매를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8월부터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서 군사력을 증강해왔으며, 베네수엘라는 이를 마두로 대통령 축출 시도로 여겨 강하게 반발하면서 두 국가 간 긴장이 고조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추수감사절을 맞아 세계 각지의 미군과 화상으로 통화하면서 곧 해상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베네수엘라의 마약 밀매자들을 차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5.11.28. 14:25

트럼프, '금지된 3선' 도전 또 암시?…SNS에 '2028' 새긴 이미지

트럼프, '금지된 3선' 도전 또 암시?…SNS에 '2028' 새긴 이미지 2028년은 차기 대선 치러지는 해…현행 헌법상 3선 도전 불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3선 도전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미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자신이 'TRUMP 2028, YES'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는 이미지를 올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합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이미지를 게시한 것에는 다음 대선에 도전할 의지를 '간 보듯' 내비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없지 않았다. 2028년 11월에는 제48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차기 대선이 치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 외에도 'TRUMPLICANS!'라는 짧은 단어를 함께 적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姓)에 공화당원을 뜻하는 '리퍼블리컨'(REPUBLICAN)을 결합해 만든 단어로 추정된다. 그는 이틀 전인 26일에도 "'트럼프 공화당원'에 대한 새로운 단어가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훌륭한 정책이 핵심)"이라며 "그건 'TEPUBLICAN', 아니면 'TPUBLICAN'"이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렸다. 현재 2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헌법에 의해 3선이 허용되지 않는다. 수정헌법 제22조는 '누구도 2회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3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지난 9월 30일에는 트루스소셜에 그 전날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와 셧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마지막 담판 때 자신의 책상 위에 '트럼프 2028'이 적힌 모자를 잘 보이게 올려놓은 사진을 몇장 올렸다. 아시아 순방 중이던 지난달 27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이 '3선 도전' 여부를 묻자 "하고 싶다"고 했으며, 이틀 뒤인 10월 29일에도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같은 질의에 "출마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꽤 확실하다"면서도 "안타깝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며 여지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여야 의석 차가 박빙인 현 의회 구도 등을 감안할 때 개헌을 통한 3선 도전은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레임덕'을 피하기 위해 기회만 있으면 3선 도전 가능성을 띄우는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1.28. 14:25

"美국무장관, 내주 나토 장관회의 불참할듯…副장관이 참석"

"美국무장관, 내주 나토 장관회의 불참할듯…副장관이 참석" 트럼프의 우크라 평화구상서 '유럽 소외' 보여주는 사례 될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2월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불참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8일(미국 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2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루비오 장관 대신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이 나토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의 불참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이 같은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루비오 장관의 나토 회의 불참이 현실화할 경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구상 추진 과정에서 유럽 국가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맞물려 다양한 해석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트럼프 평화구상' 추진 과정에서 유럽의 목소리가 경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미국의 유럽 동맹국, 캐나다 등으로 구성된 나토의 외무장관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2022년 2월) 이후,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나토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무대가 되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11.28. 14:25

"인텔, 애플 M시리즈 칩 생산 논의…이르면 2027년부터 출하"

"인텔, 애플 M시리즈 칩 생산 논의…이르면 2027년부터 출하" 양사, 2023년 결별 이후 2년만…인텔, 주가 10% 이상 급등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텔이 애플의 첨단 칩 위탁생산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궈밍치(郭明錤) TF인터내셔널증권 분석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양사가 최근 비밀유지계약(NDA)를 맺고 애플의 M 시리즈 칩을 인텔이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인텔이 이르면 2027년 2∼3분기부터 해당 칩을 실제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 시리즈 칩은 애플이 자체 설계한 칩으로 맥 컴퓨터와 태블릿PC 아이패드 등에 탑재된다. 애플은 지난 2020년 선보인 M1을 시작으로 자체 칩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지난달에는 M5 칩을 출시했다. 다만 인텔은 최신 M 시리즈 칩보다는 보급형 모델에 들어가는 이전 세대 칩의 생산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과 2027년 최저가 M 시리즈 칩의 출하량은 1천500만∼2천만 개 수준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맥 컴퓨터에 인텔의 프로세서를 탑재해왔지만, 애플이 M 시리즈 칩을 자사 전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한 2023년부터 사실상 인텔과 결별했다. 그랬던 애플이 인텔과의 관계 복원을 시도하는 것은 미국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키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에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조업 중에서도 반도체 제조 산업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인텔에 대해서는 지난 8월 전체 지분의 약 10%에 해당하는 주식을 인수해 연방정부가 최대 주주가 되도록 하는 협약을 맺었다. 애플은 앞서 미국에 1천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는가 하면, 아이폰·아이패드용 유리를 미국 내 코닝 공장에서 생산한다고도 밝혔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메이드 인 USA'라고 적힌 코닝의 유리 기념패를 순금 받침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TSMC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M 시리즈 칩 생산에서 공급사 다변화를 꾀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텔 입장에서 애플 칩 생산 계약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기술력도 끌어올릴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인텔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19% 급등한 40.56달러로 마감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5.11.28. 14:25

‘비서진’ 미모의 애니 동생 공개..‘삼촌’ 이서진과 영상통화 “완전 변했다” [핫피플]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비서진’ 애니가 미모의 여동생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출연한 가운데 애니의 여동생이 깜짝 등장했다. 이날 성수동 행사 스케줄을 앞두고 메이크업을 받던 중 애니는 누군가와 영상통화를 했다. 애니는 “나 지금 서진 삼촌이랑 촬영 중이다. 오늘 서진 삼촌이 우리 매니저”라고 말했다. 이어 애니는 이서진에게 다가가 “서진 삼촌이다”라고 화면을 바꿔줬다. 알고보니, 애니의 동생 문서진이었던 것. 이서진은 오랜만에 만난 문서진을 향해 “서진아 안녕”이라고 반갑게 인사하며 “서진이 완전 변했다”라고 말했다. 애니는 “너 얼굴 변했대”라고 폭소했고, 함께 전화를 받던 우찬은 “우리 촬영하고 있는데 누나 얼굴 나와도 되냐”라고 물었다. 문서진이 흔쾌히 수락하자 애니는 자신의 여동생을 공개했다. 연예인급 미모를 자랑한 문서진은 카메라를 향해 인사했고, 옆에서 지켜보던 이서진은 “서진이도 내년에 졸업 아니냐”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1.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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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미친 존재감’ 안영준, 에이스 이현중 부담 확 줄여줬다…역시 KBL MVP

[OSEN=서정환 기자] 안영준(30, SK)이 ‘KBL MVP’다운 미친 존재감을 보였다.  전희철 임시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FIBA 농구월드컵 2026 아시아지역 예선 B조 1차전에서 중국을 80-76으로 누르고 소중한 원정 첫 승을 올렸다. 대표팀은 29일 귀국해 12월 1일 원주에서 중국과 리턴매치를 갖는다.  1쿼터부터 24-16으로 앞선 한국은 한때 20점을 앞서며 중국을 압살했다. 한국이 막판 공격속도를 늦추며 시간을 소진해 중국의 대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마지막 위기를 잘 넘겨 적진에서 역대급 승리를 쟁취했다.  에이스 이현중이 무려 3점슛 9/14를 기록하며 33점, 14리바운드를 대폭발시켰다. 중국을 상대로 한 이현중의 엄청난 득점쇼는 과거 허재를 연상시켰다. 안영준과 이정현이 13점씩 보태며 이현중의 부담을 덜어줬다.  특히 안영준의 공이 크다. 이현중이 막힐 때마다 안영준이 공수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중국은 예상대로 이현중을 집중마크했다. 이현중 체력이 떨어졌을 때 반대쪽에서 안영준의 득점이 터진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덕분에 한국이 첫 35분 내내 중국에 10점 이상 앞섰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안영준은 결정적인 순간에 2스틸, 3블록슛으로 중국 공격의 맥을 끊었다. 신장과 스피드가 좋은 안영준이 3번에서 뛰어주면서 한국의 전체적인 균형이 잘 맞았다.  안영준은 종료 16초전 79-76으로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 수비리바운드까지 잡았다. 막판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자유투까지 꽂았다. 종료 46초전 아쉬운 자유투 2구 실수를 제외하면 나무랄데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대표팀에서 장신포워드 최준용과 송교창이 돌연 부상으로 낙마하며 높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안영준이 KBL MVP다운 활약으로 걱정을 말끔하게 씻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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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폭군’ 김형묵 중국어 실력에 감탄..연습 흔적에 “서울대 갔다” (‘전현무계획3’)[핫피플]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전현무계획3’ 김형묵이 중국어 대사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때를 떠올렸다.  28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3’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먹친구’ 장희진과 김형묵이 강원도 속초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김형묵을 향해 “저랑 성향이 되게 비슷하다. 말하는 거 좋아하고 사람 많이 안 만나고”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형묵 역시 “친한 사람 있으면 또 (말을) 많이 하고. 혼자 살고”라고 수긍했다. 또 전현무는 곽튜브를 가리키며 “얘 빼고 다 미혼 아니냐. 제일 어린 녀석이 결혼하고”라고 한숨을 쉬었다. 92년생인 곽튜브가 34살에 결혼했다고 하자 장희진은 “딱 적정한 나이에 갔네. 이때 못 가면 우리처럼 되는 것 같다. 내가 보니까 이 시기를 놓치면”라고 자폭했고, 공감한 전현무도 “그 말이 맞다. 이 시기를 놓쳐서 이렇게 됐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편, 김형묵은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명나라 사신 역을 맡아 중국어 대사를 했던 바. 전현무는 김형묵에 중국어 대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망설임없이 그때 당시 했던 드라마 대사들로 재연을 한 김형묵에 장희진은 “오빠 왜 이렇게 잘하냐. 배우들은 예능에서 이런 거 시키면 부끄러워 하는데”라고 감탄했다. 특히 김형묵은 빼곡하게 적힌 중국어 대사 사이로, 완벽하게 발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흔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서울대 갔다”고 감탄했고 김형묵은 “학창시절에 이렇게 했으면 서울대 갔을 거다”라고 수긍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전현무계획3’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1.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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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폭죽 없고, 가사 바꾸고…'2025 MAMA'가 홍콩 화재 참사를 애도하는 법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홍콩 화재 참사 속에서도 진행된 ‘2025 MAMA AWARDS’가 음악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했다. 28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025 MAMA AWARDS(이하 마마 어워즈)’가 열렸다. 26년 동안 이어져 온 K팝 대표 시상식 ‘마마 어워즈’는 약 7년 만에 홍콩에서 다시 개최하며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Tai Po) 구역의 32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대형 화재가 나면서 행사에 비상이 걸렸고, 이에 ‘마마 어워즈’ 측은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시상식 첫째 날 호스트 박보검부터 차분한 컬러의 슈트와 검은색 리본을 패용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 박보검은 “매우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삶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분들에게 깊이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라며 음악이 주는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고 무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가야 할 힘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스트 박보검을 시작으로 시상자(프레젠터)와 아티스트들 모두 화려함 대신 차분함을 택했다. 대부분 블랙 컬러의 의상을 채택했고, 애도의 뜻을 전하는 검은색 리본을 가슴에 착용했다. 수상자로 호명되어도 기쁨을 표시하거나 환호하지 않고 차분하게 걸어 무대로 향해 홍콩 화재 참사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무대 효과로 많이 사용되는 불꽃과 폭죽도 이날 시상식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화재 참사가 벌어졌기 때문으로, 무대 특수효과는 레이저 등이 많이 사용됐다. 관객들 또한 격한 환호성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며 애도, 추모의 뜻에 동참했다. 아티스트들은 음악과 노래가 가지는 힘으로 응원과 위로를 전하고 마음을 치유하고자 했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가사를 바꿔 무대를 펼치며 신경을 쓰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MEOVV(미야오)는 ‘마마 어워즈’ 버전의 ‘TURN IT UP(턴 잇 업)’ 무대를 펼치면서 ‘Run to you 숨이 멈춰도 돼’를 ‘끝이 없어도 돼’로 바꿨고, ‘Got me burning up’, ‘heating up’ 등을 ‘turn it up’, ‘say what’ 등으로 개사해 무대를 펼쳤다. ‘마마 어워즈’ 측은 홍콩 화재 참사 후 ‘Support Hongkong’ 메시지를 더해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탰다. 호스트 박보검이 주도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고, 시상식을 앞두고는 2000만 홍콩 달러(한화 약 37억 814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음악이 가진 힘으로 전 세계 모든이들에게 ‘Support Hongkong’ 메시지를 전하며 위로와 응원, 치유를 건넨 ‘2025 MAMA’. 시상식의 품격을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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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과의 재회, 부모님에겐 중요했던 이유 [왕겅우 회고록 (23)]

난징으로 / To Nanjing 대가족과의 재접속 / Extended Family 아버지는 고종사촌의 지나치게 호화로운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지 않아서 나를 서둘러 난징에 데려가셨다. 난생처음으로 나흘 동안 그분을 독점하고 지냈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시간이 된 그 이야기를 다음 장에서 19개월 난징 시대의 도입부로 삼으려 한다. 여기서는 대가족과의 재접속이 부모님에게 왜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는지 배경을 설명하겠다. 난징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후 아버지와 나는 어머니와 함께 고향 타이저우(泰州)로 떠났다. 상하이에서 사흘 더 지냈다. 숙부님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고 왕씨 집안 종형제들도 여럿 있었다. 그중 하나가 어머니의 먼 일가 동생과 결혼했기 때문에 일종의 겹사돈 관계였다. 가장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할아버지의 단 하나 여동생인 대고모님이었는데 아버지가 매우 좋아한 분이었다. 어머니는 조프르 로(Avenue Joffre 淮海路)의 그분 아파트에 머물고 계셨다. 거창한 결혼식이 끝난 이제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숙부님과 새로 결혼한 사촌을 방문하기까지 하셨다. 상하이에 있는 친척들 이야기를 별로 들은 적이 없던 내게 쟝수(江蘇)와 저쟝(浙江) 중요한 가문들의 넓은 문화적 네트워크를 맛보는 첫 기회였다. 명-청 왕조시대에 번성했던 네트워크였다. 중화제국 어디에나 그런 네트워크가 있었는데 이 두 성에서 특히 번성했다. 우리 대고모님은 쉬센위(徐森玉, 쉬홍바오(徐鸿宝)의 이름으로 더 알려진 저쟝 출신 학자) 선생과 결혼하셨다. 쉬 선생은 널리 존경받는 학자이자 고문서와 골동품의 감식가였다. 청 당안관(當案館)에서 일하고 북경대학 도서관장을 지낸 후 고궁박물원에서 고미술품을 담당하신 분이다. 항일전쟁 중 많은 고서적과 유물을 보호하는 데 공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아저씨인 쉬 선생을 매우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했으나 그분 아들 쉬보쟈오(徐伯郊)와는 좀 서먹하셨다. 사업에 재능이 있어서 상하이 주식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의 한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못마땅한 사람들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좀체 없으셨는데, 이 사촌동생과 쓰촨 군벌 딸의 호화로운 결혼식에 대한 생각은 내게 분명히 말씀하셨다. 여러 해가 지난 후 문화혁명이 진행 중이던 1973년 상하이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쉬 선생이 생전에 그곳 관장을 지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직 재개관 전이었는데 우리 오스트레일리아 역사학자 방문단에게 특별 관람을 허용했다. 내전 기간에 귀중한 소장품을 보호한 쉬 선생의 공적과 함께 1949년에 고궁박물원 유물의 타이완 반출을 도와달라는 국민당 정부의 요청을 거절한 사실도 들었다.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은 사실도 있었다. 1958년에 “우경(右傾)”으로 비판받고 문화혁명 때 80대 연세로 가혹한 핍박을 당한 사실이다. 1971년 90세 나이에 쓰라린 마음을 품고 돌아가셨다. 국민당 정부가 무너질 때 쉬 선생의 외아들 쉬보쟈오는 홍콩에 사업과 재산을 가지고 있었고 나중에 미술품감식가로 변신했다. 1960년대에 그를 다시 만났을 때는 친구인 화가 장다첸(張大千) 작품의 소장가로 잘 알려져 있었다. 1980년대 후반 홍콩대학에 있을 때 그 소장품의 일부를 본 일이 있다. 그가 죽은 10년 후인 2013년 베이징에서 출판된 목록은 장다첸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1947년 상하이에서 그를 처음 볼 때는 주식시장의 선물거래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나중에 당시 중국의 인플레 상황을 알게 되면서 그의 과단성에 탄복했지만, 국가경제가 무너질 때 몰락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내게 흥미로웠던 것은 그처럼 문예와 골동의 배경을 가진 사람이 아무리 잠깐이라도 실전적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상하이에서 사흘을 지낸 후 고향으로 출발했다. 전쟝(鎭江)까지 기차로 가서 나룻배로 강을 건너 양저우로 갔다가 셴뉘먀오(仙女庙)란 곳에서 바지선을 탔다. “선녀”라는 이름이 도가 신령에 대한 유구한 믿음을 표현한 전통적 방식으로 느껴져 마음이 끌렸다. 바지선은 복잡한 운하망을 통해 온통 평평하고 축축한 지역을 지나가다가 이따금 마을에 들러 승객을 내리고 태웠다. 타이저우 가는 길의 대부분을 배로 갔다. 마지막 구간을 버스로 가면서 바지선이 더 좋은 이유를 알았다. 버스에는 사람과 가금류를 빽빽하게 태웠고 몇 차례나 고장이 나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가는 데 꼬박 반나절이 걸렸다. 두 주일을 타이저우에서 지내며 많은 친척을 만났는데, 세세한 부분들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마음에 남은 두 개의 순간은 할아버지를 다시 뵐 때와 1936년에 보던 사촌들을 열 살 더 먹은 나이로 만날 때였다. 그때는 사촌들과 매일같이 함께 놓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머무는 기간이 너무 짧아 서로를 알 틈이 없었다. 여러 해 지난 후 성우가 티벳에서 죽고 청우(안바오)가 위생병으로 한국전쟁에 간 것을 알게 되었다. 청우는 1990년대에 숙부님을 만나러 홍콩에 온 것을 만났는데, 생활에 만족한 것으로 보였다. 그 동생 징우는 러시아어 통역사가 되었는데 2001년 우룸치에서 죽을 때까지 만나보지 못했다. 1947년에 만난 가장 새로운 친척은 다른 숙부님의 외아들인 사촌 중의 막내 웨이우(緯武), 그때 일곱 살이었다. 그 숙부님은 상하이에서 일하고 있어서 웨이우는 병든 어머니와 함께 할아버지 곁에서 살고 있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를 따라 홍콩으로 갔다가 다시 타이완으로 갔고, 거기서 군 복무를 할 때 진먼(金門)섬에서 공산군 막는 부대에도 잠깐 있었다고 한다. 타이완에서 대학을 다닌 후 뉴질랜드에서 농업을 공부하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도서관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시드니에서 자손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지역의 판(潘) 씨 집으로 출가한 단 한 분 고모님도 만났다. 1988년 타이저우에 다시 갔을 때 당시 주립 타이저우 고중의 교장이던 고모님의 아들 판쟈한(潘家漢)을 만났다. 우리 집안 사람들이 교사로 많이 재직한 학교로, 아버지와 아저씨 여럿이 그 졸업생이었다. 후에 갔을 때는 도시가 빠르게 변하고 있었다. 할아버지 사시던 집을 찾을 수 없었다. 커다란 왕씨 저택은 불교 양로원의 일부가 되어 있고, 구역 전체가 알아볼 수 없게 변해 있었다. [Wang Gungwoo, 〈Home is Not Here〉(2018)에서 김기협 뽑아 옮김] 김기협([email protected])

2025.11.28. 14:00

'이혼' 이시영, 둘째 출산 전 하혈 "보호자 없어" 긴급 호출…1.9kg 미숙아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시영이 둘째 출산을 앞두고 하혈로 응급 수술을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약 3주 동안의 병원 생활에서 이시영은 주변에 대한 고마움을 절실히 느꼈다. 이시영은 지난 7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 10월 딸을 출산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이시영의 임신 소식이 놀라웠던 이유는 이시영이 지난 5월 이혼했기 때문으로, 임신한 둘째의 아빠가 전남편이고 전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을 진행해 임신에 성공했다는 점이 충격을 안겼다. 최근 둘째 딸의 본아트 콘셉트를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로 잡아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던 이시영. 그의 둘째 출산 전 긴박했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뿌시영’에 ‘2025년 10월 브이로그’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이시영은 “예상에 없던 20일 동안의 병원일기. 응급으로 입원하게 되어서 생각보다 병원에 너무 오래 있었다. 결국 출산 때까지”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지인에게 “갑자기 하혈을 해서 병원에 왔더니 바로 입원을 하라고 하더라. 보호자가 꼭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보호자가 없다. 오늘 와줄 수 있냐”고 말했다. 긴박한 상황 속에 지인이 달려왔고, 이시영은 “지금 좀 상태가 좋아져서 다행이다. 얼마나 효도를 하려고 이렇게”라며 고단한 몸 상태를 전했다. 이후 수술을 마친 이시영은 “오늘이 제일 아플 거라고 해서 진통제를 바꿔주셨다. 나는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제일 아프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생후 3일이 된 둘째 딸을 공개하면서 “1.9kg 미숙아로 태어나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병원비로만 890만 원을 사용했다. 그는 “영상은 밝게 찍었는데 사실 너무 걱정이 많은 3주였다. 응원해준 친구들, 격려해준 지인들 너무 고마운 분들이 많다. 덕분에 저도 딸도 건강하게 퇴원한다. 행복한 여행을 온 거라고, 힘들어도 매일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는데 무사히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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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케이크도 등장…'케이크플레이션'에 가성비 제품 주목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민하린(29)씨는 최근 각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 일정을 확인 중이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브랜드를 불문하고 케이크 예약이 어려워지는 데다, 가격과 디자인이 천차만별이라서다. 민씨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엔 홀케이크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해 10년째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며 “호텔에서 출시하는 연말 한정 케이크도 가격이 부담되긴 하지만 한번쯤은 구매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말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약 한 달 앞두고 유통업계가 한정판 케이크 출시·예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에도 호텔업계가 초고가 프리미엄 케이크를 선보이는 흐름이 이어지며, 가격 양극화도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커피 프랜차이즈나 베이커리 업계는 상대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우수한 제품을 출시하며 수요 확보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출시를 예고한 연말 케이크 중 최고가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출시한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The Finest Luxury)’제품이다. 제철 송로버섯(트러플)이 들어간 이 케이크의 가격은 50만원에 달해 신라호텔에서 출시한 케이크 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연말용으로 출시하는 프리미엄 케이크는 가격이 매우 높지만 늘 수요가 커서 크리스마스 약 10일 전부터 예약 물량이 마감된다”고 말했다. 다른 호텔들도 수십만원대를 호가하는 케이크를 출시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화이트 초콜릿으로 겨울 마을 장식을 구현한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를 38만원에 선보였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베이커리인 ‘컨펙션즈바이 포시즌스’도 다크 초콜릿 무스와 블랙 트러플크림을 넣은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 케이크의 가격을 30만원으로 책정했다. 연말 특수 속 케이크 가격이 매해 오르며 최근에는 ‘케이크플레이션(케이크+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회자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구 파라스파라)가 사전 예약을 받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 최고가는 ‘메리고라운드’와 ‘600년 은행나무’라는 제품으로 11만9000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 최고가 제품이었던 ‘메리 베리’의 가격은 6만8000원으로, 약 2배로 올랐다. 서울 신라호텔의 최고가 케이크도 지난해 출시한 트러플 케이크인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40만원)보다 10만원 올랐다. 매해 반복되는 가격 인상은 인건비와 원재료비 상승 등 요인도 있지만, 연말마다 특급호텔 케이크를 찾는 고정 수요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호텔 베이커리를 주로 찾는 소비자층은 상대적으로 소비 여력이 갖춰져 있어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토 관계자는 “안토 델리의 12월 케이크 판매량은 월평균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호텔과 달리 편의점이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는 중저가 케이크를 선보이며 양극화된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연말 가성비 케이크 소비 수요를 반영해 4900원 미니 케이크부터 1만8800원 수준의 연말 케이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의 뚜레주르, SPC그룹의 파리바게트는 2~3만원대 연말케이크를 비롯해 저가형 케이크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뚜레주르는 크리스마스용으로 케이크 6종을 출시했으며, 최고가 케이크인 ‘시나모롤 드림볼’(3만9000원)을 포함한 모든 케이크가 4만원 미만이다. 파리바게트는 올해 ‘안녕! 스노우맨 미니’와 ‘안녕 루돌프 미니’ 케이크를 1만5000원에 선보였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연말에는 소형화 디저트 트렌드와 가성비 수요를 반영해 가격을 낮춘 미니 케이크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5.1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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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전기차 배터리 화재, 관리도 막막…그 틈 파고든 앱 [비크닉]

b.피셜 잘 만들어진 브랜드는 특유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요. 흔히 브랜드 정체성, 페르소나, 철학이라고 말하는 것들이죠. 그렇다면 이런 브랜드의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이들은 어떻게 이토록 매혹적인 세계를 만들고, 설득할 수 있을까요. 비크닉이 브랜드라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무대 뒤편의 기획자들을 만납니다. 브랜드의 핵심 관계자가 전하는 ‘오피셜 스토리’에서 반짝이는 영감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2011년 본격적인 보급 사업 이후 정부 보조금 정책과 저탄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맞물리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에서도 전기차 등록 대수는 누적 87만대(올해 11월 13일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내년엔 누적 100만 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문제는 성장의 속도와 운전자 경험 사이의 간극입니다. 충전 인프라는 빠르게 확대됐지만, 여전히 여러 개의 앱을 오가며 정보를 조합해야 하고, 차량마다 제각각인 배터리 상태와 상관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를 받습니다. 보험료 산정, 정비 기준, 중고차 가치 평가 역시 내연기관 중심의 프레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관성적으로 작동하고 있죠. 한마디로 전기차를 타는 사람은 늘었지만, ‘전기차답게 관리하는 방식’은 여전히 부재한 상태입니다. 12월 17일 첫선을 보이는 ‘와트플러스(Watt+)’는 이런 공백을 채우고자 생겨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입니다.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인 피엠그로우(pmgrow)가 만든 전기차 통합 서비스 앱으로, 전기차 운전자의 생활 패턴과 차량 상태를 데이터로 연결해 ‘관리 기준’을 새로 정의하고 있죠. 전기차 시장만의 새로운 서비스 설계는 무엇일까요. 또 100만 대 시대에 들어선 국내 전기차 시장의 흐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비크닉이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한국 EV 시장의 사각지대를 노리다 ‘배터리 생애주기 데이터를 가장 오래 축적해온 플레이어’. 와트플러스는 피엠그로우의 이런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서비스입니다. 2011년 버스용 배터리팩 제조로 출발한 회사가 이후 배터리 안전 진단 앱 ‘와트세이프(WattSafe)’, 성능 인증 서비스 ‘와트에버(WattEver)’를 거치며 제조–운영–재제조 전 과정에서 데이터 축적한 것이 사업의 근간이 됐죠. 약 15년에 걸친 배터리 기술 내공과 누적 1억8000만km 이상의 운행 데이터는 이 회사가 강조해온 경쟁력의 근간입니다. 와트플러스는 그동안 파편화돼 있던 전기차 관리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안전·성능·충전·보험·정비·중고차 가치까지 전기차의 전 생애주기를 플랫폼 안에서 연결하고, 전기차 산업 전반의 서비스 효율과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박 대표는 “충전사업자(CPO)·보험사·정비업체·금융사 등 개별 주체는 존재하지만, 이들 사이를 배터리 데이터로 유기적으로 잇는 구조는 부족했다”고 짚었어요. Q. 와트플러스를 출시한 계기가 있나요. A. 전기차는 이미 일상적인 이동 수단이 됐지만, 사용자 경험(UX)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충전 불편, 화재 불안, 보험료 부담, 중고차 가치 불확실성까지, 공통으로 드러나는 건 ‘배터리 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부재’입니다.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운전자가 실제로 참고할 수 있는 ‘운행 전략’이 필요하다는 거죠. 축적된 데이터와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주행 패턴을 해석하고, 보다 합리적인 운행 방식을 제안하는 게 서비스 기획의 출발이었어요. Q. 기존 전기차 앱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 대부분의 전기차 앱이 충전소 위치나 결제 편의에 초점을 맞춘다면, 운전자가 진짜 궁금해하는 건 ‘내 차를 어떻게 관리해야 가장 효율적인가’입니다. 와트플러스는 주행 데이터 기반으로 차량 상태를 진단하고, 이상징후를 사전에 예측합니다. 공신력 있는 기준을 적용해 ‘배터리 인증서’를 발급함으로써 차량의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어요. 결과적으로 데이터가 단순 참고 정보에 그치지 않고, 관리 판단과 차량 가치 평가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결했습니다. 배터리의 ‘상태’를 ‘신뢰’로 바꾸는 일 일반적으로 전기차 한 대의 가격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합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배터리의 건강 상태를 ‘가격처럼’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준은 여전히 적습니다. 같은 연식과 주행거리라도 충전 습관, 사용 환경, 열 관리 방식에 따라 성능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만, 이는 중고차 거래나 보험, 보증 판단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왔죠. 시장이 커질수록 ‘배터리의 불확실성’은 곧 소비자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죠. 피엠그로우는 이 지점을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부재’로 해석합니다. 차량운전데이터수집장치(OBD) 기반 데이터를 통해 배터리 성능, 열화도, 이상 신호 등을 시각화하고, 배터리 데이터를 언제든 검증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겠다는 접근이죠. 이달 선보인 와트플러스 베타 테스트 이후 전기차 동호회와 소셜미디어(SNS)에서 나타난 반응도 흥미롭습니다. 전기차 이용자 커뮤니티, 개인화된 피드, 리워드 연계 소비 구조 등을 결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설계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참여하는 데이터 경험’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입니다. Q. 데이터의 신뢰성은 어떻게 확보하나요. A. 데이터는 소유자가 제공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강제 수집이 아니라 자발적 참여를 통해 신뢰를 축적하는 구조죠. 산업부 지정 ‘민간 1호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운영되며 관련 검증 체계를 구축해왔고, 국제 인증기관 티유브이르트(TÜV NORD)의 데이터 신뢰성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SK렌터카, 헤이딜러, 오토허브셀카 등과 협업해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시스템을 상용 운영하며, 실사용 기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어요. 제조를 넘어 ‘서비스 경쟁’의 시대로 전기차 시장의 화두는 이제 ‘차량이 어떻게 쓰이고, 어떻게 관리되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전기·수소차 비중은 여전히 전체 차량의 3%대에 머물지만,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올해 7150억원에서 내년 9360억원으로 약 30% 늘렸고,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들도 신차 출시를 예고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죠. 겉으론 보급 경쟁이 지속하는 듯 보이지만, 이면에선 경쟁의 축이 하드웨어에서 서비스로 넘어가는 전환이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Q. 전기차 시장이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제조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서비스 경쟁으로 넘어가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차량 성능과 스펙만으로 차별화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경쟁력은 ‘사용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에서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운전자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편리하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할 테고요. Q. 와트플러스의 향후 방향은요. A. 에너지·모빌리티·금융이 결합한 확장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국내에서 쌓은 초기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조 기반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서비스와 금융 인프라가 발달한 동남아(태국·인도네시아 등)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수요가 높고, 호주·뉴질랜드처럼 인건비가 높은 선진국에서는 고장을 예측해 정비 비용을 줄여 주는 예방 정비 서비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국가마다 EV 보급 속도와 제도 환경, 전력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사업 모델을 검증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세린([email protected])

2025.1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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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째 뽑힌 포도나무가 뒹굴…와인 강국 프랑스에서 무슨 일이

세계 3대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에서 포도밭이 사라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와인 소비량이 크게 줄면서 프랑스의 포도 농장들이 위기를 맞았다. 프랑스 농업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포도나무를 뽑는 농장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억 3000만 유로(약 22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농업부는 “수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수확에 타격을 입었고, 특히 레드와인의 소비량 감소, 지정학적 긴장으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관광지이기도 한 프랑스 남부의 드넓은 포도밭은 황폐해지는 중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한때 포도나무로 아름답게 뒤덮여 있던 프랑스 남부 지역은 요즘 뒤죽박죽인 모습”이라며 “뿌리째 뽑힌 포도나무 줄기들이 검게 그을린 채 텅 빈 들판 곳곳에 버려져 있고 잡초로 뒤덮여 있다”고 전했다. 포도밭을 불태우면서 산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중국 와인 수입 70% 뚝…경기침체 원인 가장 큰 원인은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는 와인 소비량이다. 국제와인기구(IOW)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와인 소비량은 약 214억 리터로 196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2017년엔 약 5억 5200만 리터에 달했던 수입량이 지난해 1억6500만 리터에 그쳤다. 7년 만에 70%가 줄어든 셈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경제 전반에 걸쳐 소비 침체가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이 장기간 부동산 침체와 불안정한 고용시장에 대응해 와인 같은 사치품에 대한 수요를 줄였다”고 전했다.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도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청년들은 오래된 고급 와인보다 단맛이 나는 저렴한 와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 코로나19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던 관행으로 외식 대신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이들이 늘면서 고급 와인은 설 자리를 더욱 잃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중국 시장에 주력했던 유럽산 와인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SCMP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의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와인 수입량은 각각 전년 대비 19.7%, 12.8%, 26.9% 감소했다. 저렴한 중국산 와인 역시 프랑스 등 유럽의 고급 와인의 경쟁자다. 중국 서북부의 신장위구르자치구, 닝샤후이족자치구 등이 주요 와인 생산지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저가 와인은 병당 약 6000원대에 불과하다. 중국 와인 기업들은 주로 홍콩과 북한에 수출했는데, 최근에는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 호주에도 수출하며 해외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한 중국 와인 관계자는 “러시아는 유럽과 무역 문제를 겪고 있어 중국산 와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SCMP에 말했다. 장윤서([email protected])

2025.1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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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의미 퇴색한 '블프 세일'…"행사 진정성 사라져"

美서 의미 퇴색한 '블프 세일'…"행사 진정성 사라져" 유통업체들 세일기간 분산…소비자는 '오픈런' 대신 온라인 구매 정가 올리고 할인하는 '위장 세일'에 소비자 실망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에서 일 년 중 최대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블랙 프라이데이'(미 추수감사절 다음 날)를 맞았지만, 이제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기대 이하의 실망감을 주는 이벤트로 전락했다고 미 CN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형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이 시기 매출은 연말 쇼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블랙 프라이데이 아침 쇼핑몰 문이 열리기도 전에 매장 앞에 긴 줄을 선 뒤 개장과 동시에 '오픈런'을 하는 게 과거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온라인 쇼핑이 발달하고 유통업체들이 할인판매 기간을 앞당기거나 연장하는 등 분산하면서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오프라인 매장이 과거만큼 북새통을 이루는 일은 줄어들고 있다. 옛 캐나다 시어스백화점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마크 코헨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의 진정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며 "예전에는 블랙 프라이데이 가격이 최저가였고 다시는 볼 수 없는 가격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연말 시즌에 다가갈수록 소비자들은 더 낮아지는 행사 가격을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블랙 프라이데이의 의미가 완전히 퇴색된 것은 아니다. 유통업체 입장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는 한 해를 통틀어 여전히 중요한 소비 대목이라고 CNBC는 소개했다. 실제로 여전히 많은 미국 소비자들은 연례행사처럼 블랙 프라이데이마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쇼핑한다. 하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에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 수는 최근 몇 년간 정체됐고, 이를 잘 아는 유통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할인 행사를 '올인'하기보다는 할인 이벤트 기간을 분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수 유통업체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11월 중순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해 추수감사절이 끝난 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조지아주립대 경영대학원의 데니시 샤 교수는 "예전에 특별 할인행사를 기다리며 매장 앞에 사람들이 긴 줄을 섰던 광경을 기억한다"며 "반면 지금은 할인 행사가 며칠씩 이어지고, 소비자들은 매장을 찾는 대신 집에서 온라인으로 쇼핑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CNBC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플레이서.에이아이'(Placer.ai) 분석에 따르면 2022∼2024년 블랙 프라이데이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미국 소비자 수는 일반 금요일 대비 30%대 중반 정도 늘어난 수준에 그쳤다. 과거보다 제품 가격 변화 정보를 얻기 쉬워진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위장 할인'을 하는 것을 알게 된 소비자들이 회의감을 갖게 된 것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게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컨설팅회사 알릭스파트너스의 소니아 라핀스키 글로벌 패션부문 대표는 "소비자들은 할인 품목에 대한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는데, 이제는 진짜 저렴한 가격인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사라졌다"라고 평가했다. 정가를 올린 뒤 할인율을 높이는 식의 수법으로, 사실상 과거 가격과 동일한 가격을 '블랙 프라이데이 특가'로 허위·과장 선전해 판매하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그는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해서 긴박감을 조성한다는 생각은 이제 사라졌고, 특가라고 주장하는 것도 일종의 사기처럼 됐다"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5.11.28. 13:25

트럼프 "바이든이 자동서명기로 서명한 행정명령등 全문서 취소"

트럼프 "바이든이 자동서명기로 서명한 행정명령등 全문서 취소" 대통령 사면 결정 문서 등도 해당될듯…법적·정치적 논란 예고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2021년 1월∼2025년 1월) 자신의 손이 아닌 자동서명기를 이용해 결재한 모든 공식 문서의 효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토펜(Autopen·자동서명기)으로 서명한 모든 문서를 폐지하며 그런 문서는 더 이상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토펜으로 서명한 문서가 전체 문서의 92%에 달했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그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면 오토펜은 사용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모든 행정명령과 그밖에 모든 것을 취소한다"면서 "오토펜을 운용한 사람들이 불법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은 오토펜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만약 그가 관여했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위증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83세인 바이든 전 대통령이 너무 고령인데다 인지력이 약화해 주요 정책을 스스로 결정할 판단력이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주변 인사들이 오토펜을 이용해 정책 결정을 좌지우지했다는 주장을 명확한 근거 제시 없이 제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과 각종 문건 중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오토펜으로 서명해 효력이 정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중 각종 정책 추진과 관련된 행정명령 뿐 아니라 사면 결정과 관련된 문서까지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지난 26일 백악관 근처에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아프가니스탄 국적 이민자의 총격을 받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우파 의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와중에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심야에 모든 제3세계 출신자의 미국 이주를 영구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반이민 정책의 대대적 강화를 예고했다. 이번 바이든 전 대통령의 오토펜 서명 문서 취소 방침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여러 논쟁적인 정책들과 마찬가지로 법적·정치적 공방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5.11.28. 13:25

멕시코·과테말라 국경 인근서 규모 5.8 지진

멕시코·과테말라 국경 인근서 규모 5.8 지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 인근에서 28일(현지시간) 낮 12시6분께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진앙은 북위 15.36도, 서경 92.04이며 진원의 깊이는 146㎞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5.11.28. 13:25

'3점슛 9개 폭발' 중국 무너뜨린 이현중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날 믿어준 동료들과 감독님께 감사하다"

[OSEN=고성환 기자] 이현중(25, 나가사키 벨카)이 다시 한번 한국 농구 '에이스의 품격'을 입증했다. 전희철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56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중국 베이징 우커쑹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1차전에서 중국(FIBA 랭킹 27위)을 80-76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의 공격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치고 나갔다. 특히 이현중이 경기 내내 정확도 높은 외곽슛을 꽂아넣으며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정현과 안영준도 존재감을 드러냈고, 하윤기와 이승현도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꾸준히 10점 이상 리드하던 한국은 경기 막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현중이 고립되자 다른 쪽에서 활로를 찾지 못한 것. 하지만 마지막까지 투혼의 수비를 펼치며 승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중국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예선 첫 발을 떼게 된 대표팀. 한국은 다음 달인 12월 1일 강원 원주DB프로미아레나로 장소를 옮겨 중국과 2차전 리턴매치를 치른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짧은 훈련 기간이었는데 우리가 준비한 공격과 수비 쪽에서 선수들이 집중을 잘해줬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3점 차까지 쫓겼던 막판 경기 운영에 대해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하지만 4쿼터에 우리가 리드했을 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제 턴오버가 겹치면서 상대에게 실점했던 부분들은 다음 2차전에 좀 보완을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중 역시 "승리했으니 팀원들과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감독님 말씀대로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꽤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쉽게 이길 수 있었을 텐데 4쿼터에 어리석은 턴오버를 몇 개 범했다. 그걸 고쳐야 할 것 같다. 월요일 한국에서 빠르게 리턴 매치를 치른다. 2차전에 대비해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현중은 38분 27초간 코트를 누비며 33점 1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특히 3점슛 14개를 던져 9개를 성공하는 등 정확도 높은 외곽 공격을 자랑했다. 3달 전 중국전 패배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이현중은 지난 8월 2025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중국에 패한 뒤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홀로 22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에이스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지만, 팀의 71-79 패배를 막지 못하며 펑펑 울었다. 하지만 이번엔 원맨쇼를 펼치며 활짝 웃는 데 성공했다. 이현중은 "3점슛을 9개 넣었지만,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길 바란다. 정말 훌륭한 스크린 플레이를 펼쳐주고, 오픈 상황에 있는 나를 찾아준 동료들과 감독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감독님이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좋은 공격 패턴을 만들어 주셨다"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팀 동료들이 나를 정말로 믿어줬다. 그래서 압박감 없이 슈팅만 할 수 있었다. 꽤 잘했지만,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FIBA 제공,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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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챔피언' 김남신, 로드FC 헤비급 광역 도발 "다음은 심건오, 금광산과 복싱도 가능"

[OSEN=홍지수 기자] 로드FC 데뷔전을 치르는 ‘복싱 챔피언’ 김남신(37, FLAME GYM)이 헤비급 파이터들을 모조리 도발하고 있다. 김남신은 오는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5에서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40, 김대환MMA)과 대결한다. 복싱 선수 출신이지만, 과감히 MMA에 도전장을 내밀며 허재혁과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경기는 김남신이 먼저 허재혁을 도발하며 성사됐다. 김남신은 계속해서 로드FC에 허재혁과의 대결을 요청했다. 허재혁과는 일면식도 없지만, 계속해서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허재혁 처지에서는 황당했지만, 결국 폭발해 로드FC에 경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허재혁은 “남신이가 대체 왜 나한테 엉겨 붙어서 그러는지, 무슨 생각으로 나랑 MMA로 하자는 건지 묻고 싶다. 나도 참을 만큼 참았고, 꼭 한 번 진짜 패고 싶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길 가다가 나한테 돌 던진 거다. 딱 그 기분”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경기가 성사되며 두 파이터는 경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복싱 선수 출신인 김남신은 기존에 강한 타격에 레슬링까지 무기를 추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남신은 “어렸을 때부터 로드FC 팬이었다. 국내 최고의 단체 로드FC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복싱할 때부터 했고, 꿈꾸고 있었다. 그래서 로드FC에 수시로 전화했다. 허재혁보다 힘도 내가 훨씬 세고, 타격이야 내가 워낙 잘하니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대중들이 더 환호하지 않을까 해서 레슬링 훈련 비중을 높였다. 레슬링 국대 출신들이랑 하고 있다”며 경기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허재혁과 경기가 로드FC 데뷔전인데 김남신은 벌써부터 다음 상대를 언급하며 헤비급 광역 도발을 하고 있다. 그는 “재혁이 다음은 심건오다. 그리고 타이세이, 김태인과 타이틀전까지 생각하고 있다. 재혁이 빨리 끝내고 심건오 잡으러 가겠다”며 자신의 계획을 전했다. 복싱 매치에 대한 생각도 있다. 지난 9월 열린 허재혁과 ‘영화배우’ 금광산의 경기를 언급하며 “허재혁이 대타로 나가서 준비가 안 돼서 맞고 떨어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내가 금광산 씨랑 했으면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복싱 매치 잡아 달라. 허재혁 시합 끝나고 바로 할 수도 있다. 2라운드만 쉬고 바로 가능하다”며 금광산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 김남신의 로드FC 데뷔전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김남신이 자신의 계획대로 연승을 달리며 타이틀까지 노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헤비급 세키노 타이세이 VS 배동현]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남신] [플라이급 조준건 VS 정재복] [라이트급 최지운 VS 김민형] [페더급 최은석 VS 최 세르게이] [-64kg 계약체중 최영찬 VS 알림세이토프 에디] [미들급 고경진 VS 이영철] [페더급 천승무 VS 이선주]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박찬훈] [플라이급 조수환 VS 김하준] [밴텀급 김지경 VS 이현빈] [라이트급 킥복싱 매치 이현석 VS 이윤우]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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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생활 그립지 않다" 충격 발언했는데... 리버풀, 삼고초려 중? "망한 슬롯 체제 살릴 후임 후보"

[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이 급격한 성적 추락에 빠지며 내부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47)을 경질하고 위르겐 클롭 전 감독(58)을 임시 사령탑으로 복귀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더 선’을 인용해 이 같은 가능성을 전했다. 리버풀은 최근 세 경기 연속 3골 차 완패, 부진에 빠져 있다. 27일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PSV 아인트호번에 1-4로 무너졌다.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노팅엄 포레스트에 잇달아 0-3으로 패했다.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세 경기 연속 세 골 차 패배다. 공식전 12경기 3승 9패.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의 위상과는 거리가 먼 결과다. 구단 수뇌부가 긴급 회동에 나설 정도로 현재 상황이 좋지 못하다. 슬롯 감독은 2024-2025 부임 첫 시즌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팀 성적이 급락하자 구단 경영진 사이에서 경질 이야기가 피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미러'는 즉각적인 경질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심각한 추락으로 미래 구상에 대한 내부 논의가 시작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후임 임시 대안으로 거론된 인물은 클롭 전 감독이다. 그는 2015년 부임 후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팀을 올려놓았다. 2019-20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24년 5월 스스로 물러난 뒤에는 레드불 풋볼 그룹 글로벌 사커 총괄로 활동 중이다. 슬롯 감독은 아인트호번전 이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성적이 나쁘면 질문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많이 지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라면서도 “윗선의 지지를 받고 있다. 내 위치는 괜찮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오는 30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슬롯 감독을 향한 경질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클롭 전 감독은 지난 10월 ‘디 애슬레틱’ 인터뷰에서 재복귀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그는 “감독 생활이 그립지 않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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