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에 회의론도…"매년 비용 7천조원대"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에 회의론도…"매년 비용 7천조원대" 장비 건설·유지 어려움, 위성 충돌·잔해 문제 등도 지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합병 목적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시하면서 향후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마켓워치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이런 포부에 회의론을 보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일 스페이스X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현재 AI의 발전은 막대한 전력과 냉각이 필요한 대규모 지상 데이터센터에 의존하고 있지만, AI를 위한 전 세계적인 전기 수요는 단기적으로도 지상 설루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장기적으로, 우주 기반 AI는 규모 확대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궤도상의 데이터센터로 100만개의 위성군(constellation) 발사"를 통해 태양에너지를 완전히 이용하고 수십억 명을 위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우주 역시 고유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엄청난 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진공 상태인 우주는 마치 보온병이 그 안에 든 물을 뜨겁게 유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물체 내부의 열을 가둬버린다는 것이다. 노스이스턴대의 컴퓨터·전기공학 교수인 조지프 조닛은 "우주에서 냉각되지 않은 컴퓨터 칩은 지구상의 칩보다 훨씬 빠르게 과열돼 녹아버릴 것"이라면서 한 가지 해결책은 적외선으로 빛나는 거대한 라디에이터 패널을 만들어 우주의 어둠 속으로 열을 밀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은 그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포함해 소규모로 적용돼 왔으며, 머스크가 구축하려는 데이터센터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건설된 적 없는 거대하고 취약한 구조물들" 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닛 교수는 덧붙였다. 궤도를 도는 수많은 위성 간 충돌로 인한 우주 잔해물 배출도 문제로 지적된다. 머스크는 최근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스페이스X의 통신 위성망 '스타링크'를 운영해온 7년간 '저속 파편 발생' 사고가 단 1건만 있었다고 밝혔지만, 스타링크 위성은 약 1만개에 불과해 머스크가 계획 중인 100만개 규모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짚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출신인 버펄로대의 존 크라시디스는 이런 대규모 위성군을 운영할 경우 "충돌 가능성이 너무 커지는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며 "이 물체들은 시속 1만7천500마일(약 2만8천164km)로 빠르게 움직인다. 매우 격렬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돌이 없더라도 우주에서 데이터센터 칩의 성능이 저하되거나 부품이 파손될 경우 이를 수리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여러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우주 기반 태양에너지기업 에테르플럭스의 바이주 바트 최고경영자(CEO)는 "지구에서는 데이터센터에 사람을 보내 수리하면 되지만, 우주 궤도에는 그런 수리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우주에 설치된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칩들이 태양에서 방출되는 고에너지 입자에 노출돼 손상될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할 여분의 칩들을 추가해 설치하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시장조사업체 모펫네이선슨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가 데이터센터용 위성 100만개 구축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매년 5조달러(약 7천330조원)의 천문학적인 자본을 쏟아부어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성 자체의 제작 비용은 물론, 이를 쏘아 올리기 위한 수천회의 로켓 발사 비용과 로켓 제작 비용,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기 위한 AI 칩 구매 비용 등을 추정해 합산한 금액이다. 이에 더해 도이체방크 분석팀도 유지관리 비용에 주목해 우주 방사선이 칩의 성능 저하를 가속할 수 있다면서 우주 궤도상 유지·보수가 "비현실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6.02.05. 12:26

쿠바 대통령 "트럼프와 대화 의향…연료 배급제 검토"

쿠바 대통령 "트럼프와 대화 의향…연료 배급제 검토" 아바나서 기자회견…"美 봉쇄로 병원·학교 등 운영 총체적 비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미국의 에너지 봉쇄 조처에 직면한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대화 의향을 밝혔다. 쿠바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아바나에서 진행한 현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과 어떤 주제를 놓고도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라면서 "다만 그 자리에는 압박이나 전제 조건이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회견은 쿠바 국영TV와 라디오를 통해 중계됐다. 쿠바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에도 녹화분이 게시됐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현재 세대의 쿠바 주민은 대부분 미국의 경제 봉쇄 아래 태어났다"라며 "고통의 징후 속에서 우리는 항상 부족함을 경험했고, 항상 역경을 겪었으며, 세계 누구에게도 가해지지 않는 장기간 지속되는 압박 속에서 살아가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쿠바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석유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연료 배급제를 검토하는 등 다분야 비상 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쿠바 내부적으로 계엄령 선포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언급을 인용해 전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미국의 봉쇄는) 대중교통, 병원, 학교, 경제, 관광 등 사회 전반에 총체적 비상 상황을 야기하고 있다"라며 "아이들을 비롯해 지켜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저항과 노력, 모두의 재능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몇 달간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를 상대로 석유 공급 차단 위협을 반복하면서 "쿠바는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경제 위기에 시달리는 쿠바는 특히 오랫동안 베네수엘라의 석유 공급에 의존해 왔는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노린 지난 달 미국의 심야 작전 이후 원유 수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실제 쿠바 전력 공급 차질을 심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쿠바 전력청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4일) 20시간 57분 동안 용량 부족 사태를 겪었으며, 오늘 새벽까지 복구가 불가능했다"라며, 지역별로 정전 상황이 이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5. 12:26

엡스타인, 짐바브웨 화폐 개혁·콩고 은행 설립 개입 의혹

엡스타인, 짐바브웨 화폐 개혁·콩고 은행 설립 개입 의혹 케냐선 성착취 연루 의혹…아프리카 국가 거론 메일 속속 드러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이 아프리카 여러 곳에서 국가적 사업에 개업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말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는 그가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과 접촉해 짐바브웨 화폐 개혁을 시도하려 했으며, 콩고에서는 오일 펀드를 취급할 민영 은행 설립을 추진하려 한 정황이 담겼다고 영국 B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엡스타인은 2015년 일본 출신 사업가이자 전 매사추세츠 공대(MIT) 미디어랩 소장인 이토 조이치와 주고받은 서신에서 무가베 당시 대통령 대통령과 접촉해 천문학적 인플레이션으로 폐기된 짐바브웨 화폐를 대신해 새 화폐를 발행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엡스타인은 "무가베와 친구냐"고 묻는 이토에게 아니라면서도 "그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다. 짐바브웨는 훌륭한 배양지(petrie dish)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미 연방수사국(FBI) 문건에는 엡스타인이 무가베 전 대통령의 자산을 관리했다는 검증되지 않은 증언도 담겼다. 다만 이에 대해 정확성이 떨어지며 정보가 조작됐을 수 있다는 옛 무가베 측근의 말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실제 엡스타인의 짐바브웨 화폐 개혁 구상은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짐바브웨는 무가베 대통령 재임 때인 2009년 당시 천문학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자국 화폐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되자 미국 달러 등 외국 화폐를 법정 통화로 채택했다. 이후 2019년 다시 짐바브웨 달러(Z$)를 도입했으나 이때는 이미 무가베 전 대통령은 쿠데타로 축출된 이후였다. 짐바브웨는 2024년에는 다시 새 화폐 '짐바브웨 골드'(ZiG)를 도입했다. 콩고와 관련해서는 엡스타인과 오래 친분을 유지한 영국 노동당의 중견 정치인 피터 맨덜슨 전 산업장관이 콩고에 민영 은행을 설립하려는 콩고 관리에게 엡스타인을 소개해주려 한 정황이 이메일에 담겼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맨덜슨은 2010년 10월 콩고 관리로부터 은행 설립과 관련해 카타르나 싱가포르 투자자를 물색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카타르 고위 인사에게 해당 프로젝트를 전달하는 한편, 해당 콩고 관리에게 엡스타인을 만나보라고 제안했다. 맨덜슨은 이메일에서 엡스타인에 대해 "누구보다 재무 분야에 대해 잘 안다"며 "완전히 믿을만한 좋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엡스타인과 콩고 관리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고 해당 은행도 설립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맨덜슨은 2011년 1월 엡스타인의 파리 아파트에서 그와 콩고 관리의 만남을 주선했지만, 해당 콩고 관리가 참석을 취소한 것으로 공개된 이메일에 나타났다. 2008년 미성년 성매매로 유죄를 받고 2019년 다시 미성년자 상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엡스타인은 케냐와 탄자니아를 미성년 성 착취 관련 거점 중의 하나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엡스타인 파일에는 2009년 두 명의 소녀를 케냐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엡스타인이 "사파리와 인턴십"을 위해 이들에게 각각 1만3천달러를 약속하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있다고 케냐 일간 케냐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엡스타인 파일에는 2010년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당시 대통령의 영국 국민 방문 때 러시아 모델을 만찬에 초대하는 내용의 이메일도 있어 논란이 일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05. 12:26

트럼프 "뉴스타트 연장 대신 개선되고 현대화된 조약 모색해야"

트럼프 "뉴스타트 연장 대신 개선되고 현대화된 조약 모색해야" 뉴스타트 연장 않겠다는 입장 재확인…"뉴스타트는 형편없이 협상돼"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종료된 미국과 러시아 간 핵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연장하는 대신 새로운 조약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뉴스타트를 연장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핵 전문가들로 하여금 미래에도 지속될 수 있는 새롭고 개선되고 현대화된 조약을 모색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뉴스타트에 대해선 "미국이 형편없이 협상한 협정"이라며 "다른 것을 다 차치하고라도 지독하게 위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뉴스타트를 연장하는 대신 중국 등 다른 핵무기를 보유한 군사 강국까지 포함한 핵 군축 조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공개된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뉴스타트와 관련해 "만료되면 만료되는 것이고 더 나은 합의를 할 것"이라며 "선수 두엇이 더 관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전날 기자회견에서 "과거에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하지 않고는 21세기에 진정한 군비 통제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현시점에서 핵 군축 협정 참여를 요구받는 것은 "공평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게시물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며 미국의 군사력이 강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나는 첫 임기에 새롭거나 다수의 개량된 핵무기를 포함해 군대를 완전히 재건했다"며 "또한 우주군을 신설했으며, 지금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군대 재건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심지어 아이오와함, 미주리함, 앨라배마함 등 2차 세계대전 기간 바다를 누비던 전함들보다 100배 이상 강한 전함들을 추가하고 있다"며 "나는 파키스탄과 인도, 이란과 이스라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전 세계적으로 핵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막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05. 12:26

이혼·해킹 피해 노유정,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 덕에 살았다 ('특종세상')[순간포착]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특종세상'에서 대학 동기인 방송인 노유정과의 끈끈함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정호근이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베테랑 연기자였던 정호근은 12년 전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으로 전향했다. 그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동기였던 노유정은 여전히 정호근과 돈독함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노유정은 과거 이혼과 스마트폰 해킹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특종세상'에서도 식당 설거지 일을 하던 근황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을 정도다. 그런 그에게 정호근이 도움을 준 적이 있었다고. 노유정은 이에 "몇 년 전에 만났을 때 정호근 씨가 저한테 봉투를 줬다. 나 이 얘기 하면 진짜 눈물난다"라며 눈물로 고백했다.  그는 "(정호근이) 자기도 어려웠을 때다. 그런데 봉투를 주더라. 뭐냐고 했더니 '복돈'이라고 하더라. '나 돈 많아서 주는 거 아니다. 너 이거 받고 힘내라고, 잘 되라고 주는 거야' 이러더라"라며 울컥했다.  노유정은 이어 "그때 돈을 줘서가 아니다. 그 말 한 마디가 너무 힘이 됐다. 그런데 정말 그 때부터 힘이 생기고 일이 잘 됐다"라며 정호근에게 깊은 고마움을 토로했다.  나아가 그는 기억 속 정호근의 모습에 대해 "내가 가장 기억하는 건 대학 생활 �� 정호근이었다. 그땐 맏사윗감이었다. 정의롭고, 듬직하고"라고 회상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N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2.05. 12:25

썸네일

용인FC가 석현준에게 9번을 준 이유는? 숫자에 담긴 역할과 서사

[OSEN=서정환 기자] 신생팀 용인FC는 선수들 등번호에도 큰 의미를 담았다.  용인FC가 2026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등번호를 최종 확정하며, 창단 첫 시즌을 향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등번호 배정은 단순한 번호 부여를 넘어, 선수 개개인의 역할과 상징성, 그리고 커리어의 서사를 반영해 의미를 더했다. 10번은 외국인 공격수 자르델에게 돌아갔다. 공격 전개의 중심이자 결정적 순간을 책임질 자르델에게 10번을 부여하며, 용인FC는 분명한 ‘공격의 축’을 설정했다.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강점인 가브리엘은 11번을 달고 측면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7번은 팀의 핵심 김민우가 선택했다. 손흥민의 등번호로 상징되는 7번을 단 김민우는 공수 연결과 전술 수행에서 팀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통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은 석현준이 달며,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지는 해결사로 나선다. 리더십의 상징도 분명히 드러난다. 주장 신진호는 6번을 배정받아 중원의 조율자이자 팀의 중심으로서 책임을 짊어진다. 부주장 곽윤호는 4번을 달고 수비라인의 핵심이자 팀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다. 임채민은 26번을 선택했다. 임채민은 프로 데뷔 이후 대부분의 시즌에서 26번을 사용해온 선수로, 용인FC에서도 자신의 커리어와 정체성이 담긴 번호를 이어가게 됐다. 번호의 연속성은 새로운 팀에서도 변함없는 역할과 책임을 의미한다. 등번호에는 선수 개인의 역사 역시 담겼다. 김보섭은 인천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줄곧 사용해온 27번을 용인FC에서도 그대로 유지하며, 자신의 축구 인생과 함께해온 번호를 계속해서 달게 됐다. 구단은 한 선수의 시간과 기억이 담긴 번호를 존중했다. 미래를 향한 메시지는 젊은 선수들의 번호에서 읽힌다. 이규동(30번), 김한서(66번), 이재준(77번), 이승준(88번) 등 유망주들은 이른바 ‘후반기 등번호’를 달고 도약을 준비한다. 구단은 이들 번호가 성장과 가능성의 상징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보(1번), 조현우(3번), 임형진(5번), 최영준(8번), 조재훈(12번), 차승현(13번), 김종석(14번), 김현준(15번), 이선유(17번), 이재형(18번), 유동규(19번), 황성민(21번), 김한길(22번), 김민준(23번), 김진호(24번), 이진섭(44번), 김동민(90번) 등이 각자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용인FC 최윤겸 감독은 “등번호에는 선수단 구성과 팀의 구상이 담겨 있다”며 “선수들의 역할이 경기장에서 드러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FC는 3월1일(일) 오후2시 천안시티FC와의 창단 첫 경기를 앞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으로서의 첫 역사를 차근차근 만들어갈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5. 11:41

썸네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역서 규모 5.8 지진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역서 규모 5.8 지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6일 오전 3시 6분께(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가 밝혔다. 진앙은 남위 8.76도, 동경 111.2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68㎞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05. 11:26

트럼프, 일본 총선에도 공개개입…"다카이치 전면적 지지"

트럼프, 일본 총선에도 공개개입…"다카이치 전면적 지지" '전쟁가능 국가'로의 日개헌 여부에 중요한 총선 앞두고 이례적 지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보수 정책을 펼치며 미국과 밀착해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공개 지지하며 일본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오는 8일 예정된 일본 총선(중의원 선거)을 거론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자신이 강력하고 힘세며 현명한 지도자이며 자기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을 이미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 3월 19일에 다카이치 총리를 백악관에서 맞이하기를 기대한다. 내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나와 내 대표단 전원은 그녀로부터 매우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은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에 크게 도움 되는 큰 무역 합의를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녀와 그녀의 연합(연립여당)이 하는 일에 대해 높게 평가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난 미국 대통령으로서 영광스럽게도 그녀와 그녀의 매우 존경받는 연합이 대표하는 바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지지를 표명한다. 그녀는 일본 국민이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오는 8일 총선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 주요 언론은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가 다카이치 총리가 내건 목표인 과반 의석수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여러 중남미 대선 등에서 우파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피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회원국이자, 동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여자 아베 신조'로 불릴 정도로 일본의 헌법 개정을 통한 '보통국가화'(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의 전환)를 추구해왔다. 따라서 일본의 개헌 문제와 긴밀히 연계된 총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 여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일본의 개헌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연결될 수 있어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05. 11:26

트럼프, 日 '전쟁가능국가' 전환 힘싣나…"다카이치 전면 지지"(종합)

트럼프, 日 '전쟁가능국가' 전환 힘싣나…"다카이치 전면 지지"(종합) 日 개헌여부에 중요한 8일 총선 앞두고 현직총리 및 여당 이례적 공개지지 트럼프, 4월 헝가리 총선 앞두고 친분 돈독한 오르반도 "전폭적 지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보수 정책을 펼치며 미국과 밀착해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공개 지지하며 일본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8일 일요일 위대한 나라 일본은 매우 중요한 선거(중의원 선거·총선)를 치른다"며 "이 선거의 결과는 일본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자신이 강력하고 힘세며 현명한 지도자이며 자기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을 이미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 3월 19일에 다카이치 총리를 백악관에서 맞이하기를 기대한다. 내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나와 내 대표단 전원은 그녀로부터 매우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은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에 크게 도움 되는 큰 무역 합의를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녀와 그녀의 연합(자민당-일본유신회 연립여당)이 하는 일에 대해 높게 평가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난 미국 대통령으로서 영광스럽게도 그녀와 그녀의 매우 존경받는 연합이 대표하는 바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지지를 표명한다. 그녀는 일본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오는 8일 총선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 주요 언론은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파트너인 일본유신회가 다카이치 총리가 내건 목표인 과반 의석수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여러 중남미 대선 등에서 우파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피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회원국이자, 동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여자 아베 신조'로 불릴 정도로 일본의 헌법 개정을 통한 '보통국가화'(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의 전환)를 추구해왔다. 따라서 일본의 개헌 문제와 긴밀히 연계된 총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 여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일본의 개헌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연결될 수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오는 4월 12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도 공개 지지했다. 그는 오르반 총리에 대해 "진정 강하고 힘 있는 지도자로, 놀라운 성과를 거둔 입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는 그의 위대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내가 미국을 위해 하는 것과 같이 지치지 않고 싸우며 사랑한다"고 적었다. 또 "헝가리와 미국의 관계는 오르반 총리의 큰 기여로 내 행정부 아래에서 새로운 차원의 협력과 놀라운 성과에 도달했다"며 "나는 2022년 오르반의 재선을 지지하게 돼 자랑스러웠으며, 이번에 다시 지지하게 돼 영광이다. 나는 그가 헝가리 총리로 재선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헝가리의 트럼프'로 불리는 오르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여당 피데스와 위성정당 기독민주국민당 집권 연정은 지난 4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으나, 올해 총선을 앞두고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친유럽·중동주의 성향의 야당 티서에 밀리는 분위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05. 11:26

[속보] 트럼프 "뉴스타트 연장 대신 개선되고 현대화된 조약 마련해야"

[속보] 트럼프 "뉴스타트 연장 대신 개선되고 현대화된 조약 마련해야"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05. 11:26

비트코인 6만6천달러까지 추락…"가상화폐 '서사의 위기'"

비트코인 6만6천달러까지 추락…"가상화폐 '서사의 위기'" 이더리움 2천달러 붕괴…스트래티지 주가 14%↓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5일(현지시간)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8% 하락한 6만6천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 2024년 10월 말 이후 15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가상화폐 친화 정책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분을 사실상 전부 반납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6일과 견준 하락폭은 48%로, 절반에 육박한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와 같은 하락세가 더 심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최근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레버리지를 동원해 비트코인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청산을 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책임자는 미 경제방송 CNBC에 "7만 달러가 핵심 심리적 저항선"이었다며 "이를 지키지 못하면 6만∼6만5천 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간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해왔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최근 한 달간 약 20억 달러의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들의 믿음을 떠받치고 있던 '서사'가 깨졌다는 점도 지적됐다. 그간 가상화폐는 '디지털 금'이나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았지만, 실물 금과 달리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 상황에 기술주와 동조하며 변동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홍콩 가상화폐 옵션 플랫폼 시그널플러스의 어거스틴 팬 파트너는 "가상화폐 시장은 서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전통 금융과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상황 속에서 가상화폐 본연의 생태계가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는 여전히 장기 투자자에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평가하기도 한다. 영국계 금융서비스 업체 마렉스의 일란 솔롯 세계시장 분석가는 "여전히 전망은 약세이지만, 최악은 지났을 수 있다"며 "다년간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이와 같은 흐름이 역사적으로 항상 매수기회였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종목인 이더리움도 2천달러 선이 붕괴돼 오후 1시 기준 1천95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매입 기업인 스트래티지 주가도 이날 약 14% 하락해 같은 시간 111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자사의 비트코인 매입 평균단가가 7만6천52달러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05. 11:26

트럼프 "英 '차고스 협정' 최선이었다"…모리셔스 반환 수긍한듯

트럼프 "英 '차고스 협정' 최선이었다"…모리셔스 반환 수긍한듯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 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섬을 포함한 영국령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로 반환하는 데 수긍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관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해왔다"며 "스타머 총리가 체결한 그 협정이 그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이었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협정은 영국이 모리셔스에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반환하되, 디에고 가르시아의 미군 기지는 장기 임대 형태로 최소 99년 이상 사용토록 하는 '차고스 반환 협정'을 가리킨다. 영국은 지난해 5월 미국의 동의 아래 이 협정을 맺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돌연 "영국이 극히 중요한 땅을 줘버리는 건 대단히 멍청한 행동이며, (미국이) 그린란드를 취득해야 하는 아주 수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이 사안을 논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영국과 모리셔스의 협정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그곳은 미국의 주요 군사 기지가 위치한 곳이며, 인도양 한가운데 전략적으로 자리 잡고 있고, 따라서 미국의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임대 합의가 언젠가 미래에 무너지거나, 누군가 우리 기지에서의 미군의 작전과 병력을 위협하거나 위험에 빠뜨린다면, 나는 디에고 가르시아에서의 미군 주둔을 군사적으로 확보하고 강화할 권리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중요한 기지에서 허위 주장이나 환경 측면의 허튼소리 때문에 우리의 존재가 약화하거나 위협받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는 미군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작전을 전개할 때 활용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이를 모리셔스에 넘길 경우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에 깔린 것으로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2.05. 11:26

베네수엘라, 정치범 사면 추진…노벨상 마차도는 제외 전망

베네수엘라, 정치범 사면 추진…노벨상 마차도는 제외 전망 국회의장 "미국 침공에 동조했던 자들은 석방 대상 아냐"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베네수엘라 국회는 5일(현지시간) 죄를 범한 사람들의 자유 회복과 복권을 허용하는 사면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르헤 로드리게스(60)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연설에서 "중대 범죄에 연루되지 않은 모든 국민에게 자유를 되돌려 주고 정치적 참여 자격을 되찾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국회에서의 논의를 통해 합의 도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델시 로드리게스(56) 임시 대통령 주도로 추진하는 '평화와 민주적 공존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라고 부연했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국회의장의 동생이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난 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 부부를 붙잡아가기 위해 진행된 미국의 군사공격에 동조했던 사람의 경우 사면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논의되는 내용의 범위와 관련해 우리가 설정할 유일한 한계가 있다"라며 "만약 미국의 침공을 촉구했다면, 1월 3일 카라카스와 또 다른 지역에 가한 미국의 공격을 자랑하고 축하했다면, 폭력을 통해 헌법 질서를 전복할 것을 요구했다면, 그건 이 사면법에서 추구하는 평화의 원칙에 위배된다"라고 부연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나 2024년 대선 승리를 주장하다 스페인으로 망명한 에드문도 곤살레스(76) 등은 이번 사면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는 미국의 카라카스 침공 당일 엑스에 "베네수엘라에 자유의 시간이 도래했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어 사흘 뒤인 지난달 6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리더십과 용기가 마두로를 심판대에 세웠는데, 이건 어마어마한 일"이라며 "(트럼프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곤살레스 역시 언론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미국 조처를 옹호하며 정권 인수 의향을 피력해 왔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야권 지도부는 쿠데타, 영토 봉쇄, 전쟁 유발 등을 주장하면서도 자신들은 외국에 머물고 있다"라며 "진정한 대화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5. 10:26

美재무 "우크라戰 평화협상 따라 러 그림자함대 제재 검토"

美재무 "우크라戰 평화협상 따라 러 그림자함대 제재 검토"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에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상황을 봐가며 러시아 석유 수출에 쓰이는 이른바 '그림자함대'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연방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국계 상원의원인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 의원이 "러시아 그림자 함대를 제재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불법이고 주권 침해라는 데 동의하느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범이라고 말하겠느냐'는 질의에 "(재무장관으로) 인준된 이후 그렇게 말해왔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보다 러시아 제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지난해 10월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와 루코일 등 2곳을 제재한 것을 언급하면서 해당 조처가 "러시아를 내가 지난 토요일(1월 31일) 참석한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에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 특사,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등과 함께 참여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 실행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인 쿠슈너의 역할이 '특사'(special envoy)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의 "공식 직책이 있는 것이고, 무급 자원봉사는 아니라는 것인가"라는 질의엔 "공식 직책이 아니라 협상가(interlocutor)로 지정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05. 10:26

엡스타인과 저녁 먹은 다보스포럼 총재 조사

엡스타인과 저녁 먹은 다보스포럼 총재 조사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미국인 성착취 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과 교류한 뵈르게 브렌데 WEF 총재를 자체 조사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EF는 브렌데 총재가 엡스타인과 함께 비즈니스 만찬에 세 차례 참석했고 이후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문건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브렌데 총재는 조사에 관여하지 않고 직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WEF는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건에는 브렌데 총재가 60여 차례 등장한다. 브렌데 총재는 2018년 미국 뉴욕 방문 때 전직 노르웨이 외교관 테리에 뢰드라르센으로부터 엡스타인이 참석하는 만찬에 초대받았고 이듬해 다른 외교관·기업인들과 비슷한 저녁 자리에 두 차례 더 갔다고 밝혔다. 그는 엡스타인을 '미국인 투자자'로 소개받았다며 과거 범죄를 알았다면 모든 초대와 연락을 거절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렌데와 엡스타인을 연결해 줬다는 뢰드라르센은 싱크탱크 국제평화연구소(IPI) 소장으로 있다가 엡스타인 측에서 기부금 65만유로(약 11억2천만원)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2020년 사임했다. 노르웨이 외무장관 출신인 브렌데는 2017년부터 WEF 총재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05. 10:26

[속보] 트럼프, 일본정치에도 공개개입…"다카이치 전면적 지지"

[속보] 트럼프, 일본정치에도 공개개입…"다카이치 전면적 지지"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2.05. 10:26

380조 '광산 공룡' 불발…리오틴토·글렌코어 협상 결렬

380조 '광산 공룡' 불발…리오틴토·글렌코어 협상 결렬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스위스·영국 광산업체 글렌코어의 인수합병 협상이 결렬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두 기업은 기업 가치 및 지배구조 등 합병 조건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 리오틴토는 성명에서 "주주들에게 가치 있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글렌코어는 협상에서 리오틴토가 글렌코어의 구리 사업 부문을 비롯한 기업 가치를 '현저하게' 저평가했으며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모두 차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두 기업이 합병에 성공하면 기업 가치가 2천600억 달러(약 380조원)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산회사가 탄생할 수 있었다. 두 기업은 앞서 지난달 초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으며, 이는 인공지능(AI) 붐으로 구리 수요가 급등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리오틴토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이지만, 두 기업 모두 최근에는 구리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런던증시에서 글렌코어 주가는 장중 최대 11%의 낙폭을 보였고 리오틴토는 3% 하락했다. 양사가 합병을 타진하다가 실패한 건 2014년과 2024년에 이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영국 규정에 따라 양사는 향후 6개월 동안은 합병 논의를 할 수 없다. 전 세계 광산 업계에서 재편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2024년 호주의 세계 최대 광산 기업 BHP 그룹도 영국 앵글로 아메리칸을 인수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05. 10:26

美서 위고비 알약 복제품 시판 예고…노보노디스크 주가급락

美서 위고비 알약 복제품 시판 예고…노보노디스크 주가급락 원격의료업체 힘스앤드허스 "동일 활성성분 복합조제품 출시" 위고비보다 가격 저렴…노보노디스크 8%↓·일라이릴리도 급락세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위고비 알약과 동일한 성분으로 조제된 제품이 원제품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출시될 전망이다. 대체 제품 출시 소식에 비만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격 의료서비스 기업 힘스앤드허스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위고비 알약과 동일한 활성성분(세마글루타이드)의 복합 조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구독 첫달 월 49달러(약 7만1천원), 이후에는 5개월 선불 결제 시 월 99달러(약 14만5천원) 수준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가격은 복용 용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힘스앤드허스는 "1일 1회 복용하는 이 알약은 위고비와 동일한 활성 성분을 가졌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달 초 미국 시장에서 경구용 알약 형태의 위고비 판매를 개시한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지 2주 만의 출시였다. 위고비 원제품의 가격은 최저 월 149달러(약 21만천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일라이 릴리도 자사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후속작으로 경구약 '오르포글리프론'의 시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판 시 위고비처럼 복제약이 곧바로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에서는 개별 환자의 필요에 맞춰 기존 제약 성분의 용량을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복합 조제(compounding)가 허용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 같은 개별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제는 FDA 승인 대상이 아니다. 다만, 힘스앤드허스의 판매 방식과 관련해선 여전히 적법성 및 효과 논란이 남아 있는 상태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헬스케어 부문 전문가인 크리스천 무어는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이 제품의 합법성과 실행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마이크 도우스트타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위고비 알약과는 달리 복제품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돈을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힘스앤드허스는 "복합 조제 의약품은 FDA의 안전성, 효과성 또는 품질 승인이나 평가를 받지 않았다"며 "이 제품은 FDA 승인을 받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는 다른 제형(formulation) 및 전달(delivery) 시스템을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힘스앤드허스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판 예고에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이날 유럽 증시에서 8% 급락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 출시를 앞둔 일라이 릴리도 이날 뉴욕증시에서 미 동부시간 정오 무렵 장중 6%대 하락 거래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05. 10:26

"기권까지 검토" 노로 바이러스 감염 문제 터졌다! 핀란드-캐나다전 12일로 연기 발표

[OSEN=홍지수 기자] “기권까지 검토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빅매치가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연기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로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핀란드와 캐나다의 여자 아이스하키 A조 경기를 오는 12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경기 직전 핀란드 여자 대표팀 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불가피하게 일정 조정이 이뤄졌다. 감염 확산을 막고 선수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AP통신은 “3일 밤부터 시작된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핀란드 대표팀에서 13명이 격리됐다”며 “핀란드는 스케이터 8명과 골리 2명만으로 훈련을 소화한 직후 경기 연기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만약 일정이 강행됐다면 핀란드는 기권 가능성까지 고려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원회는 “선수와 팀, 스태프, 관계자 등 모든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보건·안전 원칙에 따른 결정으로, 올림픽 정신과 대회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기된 경기가 안전하고 적절한 환경에서 치러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자 아이스하키 최강국으로 꼽히는 캐나다와 전통의 강호 핀란드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대 관심 경기 중 하나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집단 감염 사태로 일정이 미뤄지며, 대회 초반부터 방역과 선수 관리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게 됐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05. 10:20

썸네일

80대 고객 집 침입해 강도질…포천 농협 직원에 '징역 7년'

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집에 침입해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포천농협 직원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5일 강도치상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근무하던 은행에서 피해자의 재력을 알게 된 후 계획적으로 범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측은 과거 특수부대에 근무하다 낙상으로 희소병의 일종인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CRPS)에 걸려 고통에 시달려 왔으며, 범행 직전에는 불면증과 진통제로 인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 같은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7월 28일 오전 4시쯤 경기 포천시의 한 아파트 80대 노부부의 거주지에 무단 침입해 금 등 귀금속 70돈과 현금 2000여만원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아파트 외벽을 타고 3층까지 오른 뒤 베란다 방충망을 찢어 집안으로 침입했다. A씨는 노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저항하는 80대 남성 B씨를 케이블타이로 묶기도 했다. A씨는 포천농협 창구 직원으로 일하며 B씨가 현금 약 3억원을 인출한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5. 9:54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