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2단계 이행 논의 속 '네탓 공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2단계 이행이 논의되는 가운데 서로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9일(현지시간)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은 휴전이 이뤄진 후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 사례가 738건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공보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 휴전이 발효된 후 60일간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겨냥 사격 205건, 군용 차량의 주거지역 침입 37건 등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가자지구 공보국은 "이런 위반 행위로 민간인 386명이 숨지고 980명이 다쳤다"고 규탄했다. 또 지난 두 달간 가자지구에 3만6천대의 구호품 트럭이 진입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1만3천511대만 들어왔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휴전 합의의 38%에 그치는 수준이다. 하마스 정치국의 호삼 바드란은 AFP 통신에 "합의 위반이 계속되는 한 '2단계'는 시작될 수 없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1단계 이행을 완료하도록 압박해줄 것을 중재국들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오히려 하마스가 이스라엘군 철수선 '옐로 라인'을 침범하고 인질 시신 송환을 늦추며 휴전 합의를 빈번하게 어겼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라파 지역에 배치된 이스라엘군 부대를 공격해 군인 5명이 부상했다"며 "하마스 테러 조직이 정전 협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마스는 휴전 발효 사흘만인 10월 13일 합의대로 생존 인질 20명을 즉각 석방했다. 인질 사망자의 경우 시신 수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송환이 지연됐으며, 가자지구에 남았던 28구 중 군인 란 그빌리의 시신 1구만 남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 따른 1단계 휴전 중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29일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스라엘군 철수 범위 확대, 국제안정화군(ISF) 투입, 하마스 무장 해제 등이 포함된 2단계로 나아갈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5.12.09. 6:25
[OSEN=민경훈 기자] 9일 오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0회 소비자의 날 KCA 문화연예 시상식이 진행됐다.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9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5.12.09. 5:5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개입 종교단체 해산' 발언을 겨냥해 "우리(에게) 돈 준 거 불면 죽인다는 공개 협박"이라고 했다. 전직 통일교 간부는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에도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10일 해당 정치인들 실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대통령)이나 민주당 쪽에 준 돈을 통일교 측이 내일 재판에서 말하면 해산시켜버리겠다는 저질 공개 협박"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어 "마피아 영화 찍느냐"면서 "그런 속 보이는 헛소리 말고 이번 기회에 정당, 진영 불문하고 통일교 돈 받는 썩은 정치인들 싹 다 처벌하고 퇴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통일교발(發) 여야 정치인 뇌물 의혹을 '통일교 게이트'라고 지칭하면서 "게이트는 이미 열렸고 이재명이 제 발 저려서 저럴 수록 커진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도 지탄받을 반사회적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철 법제처장에게 "종교단체가 정치에 개입해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 하는 것에 해산 방안을 검토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국무회의를 통해 "종교재단이 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것은 헌법 위반 행위"라며 일본의 통일교 재단 해산명령 사례를 언급했었다. 통일교 고위 간부였던 윤영호씨는 지난 5일 법정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쪽하고 가까웠다"며 "(2022년 대선 앞두고) 이재명 쪽에서도 다이렉트(직접)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통일교는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과도 접촉해 지원했고, 이 사실을 특검 조사에서도 진술했으나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는 게 윤씨의 주장이다. 윤씨는 10일 결심 공판에서 다시 발언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통일교가 금품을 제공한 민주당 인사들의 실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2.09. 5:56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선미경 기자] ‘두집살림’ 야노 시호가 추성훈을 생각하며 배추를 베어 웃음을 자아냈다. 9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대놓고 두집살림’에서는 백도빈과 야노 시호가 짝을 이뤄 배추 100포기를 수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야노 시호와 백도빈은 아침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들을 지켜보던 정시아와 장동민은 두 사람이 운동하는 동안 아침을 준비하기로 했다. 정시아는 장동민에게 운동을 하냐고 물으며, “우리 남편은 만약에 우리가 새벽 4시에 나가는 일정이 있으면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운동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장동민은 “운동하면 더 빨리 죽는다. 다 닳는다. 그건 정신이 이상한 거야”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장동민은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정시아에게 청국장 레시피를 알려주려고 했다. 정시아가 채소 손질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칼질 방법까지 알려줬다. 하지만 이내 잔소리가 이어지자 정시아는 자리를 피했다. 그 사이 운동을 마친 야노 시호와 백도빈은 대화를 나눴고, 야노 시호는 백도빈에게 왜 정시아와 결혼했는지 묻기도 했다. 백도빈은 “순수함”이라며 정시아의 매력을 언급했다. 정시아는 장동민과 숭어 잡이에 나섰다. 이후엔 장동민에게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포기하지 않고 자전거를 탄 정시아는 “우리 아이 아니었으면 평생 안 탈 수 있다. 맨날 뭐 해보라고 시키는데 정작 엄마는 못 타면.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백도빈과 야노 시호는 배추 100포기 수확에 나섰다. 야노 시호는 처음 해보는 일에 어마어마한 배추의 양에 놀랐다. 하지만 이내 빠른 속도의 칼질로 배추를 수확해 눈길을 끌었다. 야노 시호는 칼로 먼저 배추를 베면서 통쾌하게 웃었다. 백도빈은 빠르게 속도를 내는 야노 시호를 보며 “오히려 내가 당혹스러웠다. 원래대로라면 내가 리드하는 상황인데, 내가 그 속도에 맞춰야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야노 시호는 배추를 베면서 “추상”이라고 소리쳐 웃음을 주기도 했다. 야노 시호는 “진짜 재미있다. 살면서 한 방에 기분 좋게 뭘 써는 그런 상황이 없었으니까. 이런 기분 처음이다. 자잘한 울분이 한 번에 터져 나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지친 백도빈에게도 “빨리 해요”라고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5:54
[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을 두고 “오해를 풀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전 매니저 측은 합의나 사과는 없었으며 고소 절차도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매니저 갑질 의혹과 자금 횡령, 불법 의료 시술 논란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박나래는 8일 어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전 매니저들과 직접 만나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밝혔다. 박나래 측은 갈등이 대화를 통해 봉합됐다는 입장을 내비쳤던 상황.실제로 박나래 소속사 관계자는 “감정적인 부분은 서로 다 풀었다”며 “고소·고발이나 가압류 등도 취소돼야 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를 고소한 전 매니저들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전 매니저는 “어제 새벽 박 씨와 약 3시간가량 대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고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기 때문. 전 매니저 측은 “한 달 넘게 참아왔지만 더는 어렵다고 말하자, 박 씨가 ‘그러면 소송하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장문에서 ‘오해를 풀었다’는 내용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입장문을 내기 위한 만남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또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채널A는 이 같은 전 매니저 측 주장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에 추가 입장을 요청했으나, 별도의 답변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특수상해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고소장이 전날 접수됐다고 밝혔다.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다툼은 본격적인 수사 단계로 접어든 모양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박나래'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9. 5:53
[OSEN=강필주 기자] 김은지 9단이 최정 9단을 넘고 세계대회 첫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은지는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삼방칠항 곽백맹 고택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3국)에서 최정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통합 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 최종국은 여자랭킹 1위와 2위의 격돌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균형이 초중반 주도권이 한쪽으로 넘어가며, 다소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우변 접전에서 백(최정)이 84로 꽉 이은 수가 느슨한 실착이 됐다. 결국 흑(김은지)이 85로 째고 나가 중앙 백 세력을 무력화시키며 상변 실리까지 다 차지, 일찌감치 필승의 흐름이 완성됐다. 이후 김은지는 빈틈 없는 마무리로 최정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올 5월 하찬석국수배, 11월 해성 여자기성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은지는 오청원배 우승으로 올해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동시에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김은지는 개인 통산 10번째 타이틀 획득과 더불어 최정과의 결승에서 '2국 승리자가 최종 우승'이라는 징크스도 타파했다. 결승 대국이 끝난 후 이어진 폐막식에서 우승자 김은지 9단에게는 상금 50만 위안(약 1억 원)이,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에게는 20만 위안(약 4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은지는 올해 누적상금 3억 원을 돌파(3억 1000만 원)하며 여자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김은지의 연간 누적상금이 최정을 앞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김은지 9단과 최정 9단은 오는 16일부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전에서 리턴매치 3번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9. 5:52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이 중요한 UCL 일전을 앞둔 가운데, 팀 내에서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브 비수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SK 슬라비아 프라하와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을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16위.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승부처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팀 내부에서 또 하나의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주인공은 이브 비수마다. BBC는 8일 “토트넘이 비수마가 이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촬영됐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산화질소(Nitrous Oxide)는 영국에서 불법 흡입 시 형사 처벌 대상이다. 최악의 경우 2년 징역형까지 가능하다. 특히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비수마는 과거 ‘웃음가스 풍선’을 흡입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이미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사과문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유사한 논란이 터진 셈이다. BBC는 “비수마는 시즌 전에도 지속적인 지각 문제로 팀에서 제외됐다. 최근에는 발목과 무릎 부상까지 겹쳐 전력 외로 분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현재 비수마는 경기력 이전에 ‘생활 태도’ 문제가 더 큰 이슈라는 의미다. SK 슬라비아 프라하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비수마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프랭크 감독은 짧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현재 우리는 내부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문제다.” 더 이상 언급을 피한 채, 구단 내 징계 혹은 별도의 조사가 진행 중임을 암시했다. 프랭크 감독은 시즌 초 파리생제르맹과의 UEFA 슈퍼컵 명단에서 비수마를 제외한 이유를 직접 설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비수마는 여러 차례 지각했다. 최근에는 너무 심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사랑을 주지만 동시에 요구도 한다. 결과가 있어야 한다. 그는 당분간 집에 있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후 비수마는 부상과 태도 문제로 완전히 이탈했고, 이번 시즌 EPL에서는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 와중에 토트넘 팬들에게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영원한 캡틴’ 손흥민의 귀환이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공식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10년 동안 454경기 173골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토트넘이 ‘레전드’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는 이유다. 복귀 소식과 동시에 손흥민은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날 때 한국에 있어 팬들에게 직접 인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방문이 정말 의미 있다”며 “팬들이 지난 10년 동안 저와 제 가족에게 보내준 사랑을 직접 전하고 싶다.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의 방문은 경기 전 특별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며, 홈 팬들에게 오랜 시간 함께한 캡틴과의 마지막 인사를 전할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비수마 논란과 손흥민의 귀환. 분위기는 대조적이지만, 토트넘은 혼란 속에서도 중요한 일전을 준비해야 한다. 핵심 이슈가 뒤섞인 가운데, 팀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9. 5:49
[OSEN=민경훈 기자] 9일 오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0회 소비자의 날 KCA 문화연예 시상식이 진행됐다. 배우 조정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9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5.12.09. 5:44
“아이돌 아닌 진짜 나로” 천둥, 결혼 1년 만에 힙합 레이블 설립 선언 [OSEN=김수형 기자]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이 결혼 1년 만에 새로운 음악적 출발을 알렸다. 오랜 고민 끝에 자신만의 힙합 레이블을 설립하며, 다시 한 번 음악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천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늦었지만 오늘, 제 새로운 출발을 전한다”며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한 이후 팀 활동은 물론 솔로, 연기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왔고, 어느덧 데뷔 16년 차에 접어들었다고 회상했다. 천둥은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길을 선택할 때 저는 음악을 사랑하기에 이 자리에 남았다”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음악을 떠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돌이라는 이름 속의 저는 ‘제가 아닌 저’였던 것 같아, 그 모습을 벗기 위해 오래 고민하며 스스로를 다시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성공이나 숫자보다 ‘자신’을 찾는 여정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도 말했다. “계속 곡을 쓰고 발매하며 저를 찾아가는 여행을 해온 것 같다”는 고백은,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선택해 온 그의 태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과정 끝에 천둥은 올해 6월, 자신의 생각과 방향성을 온전히 담은 힙합 레이블 ‘MOOVE LABEL’을 설립했다. 천둥은 “힙합이라는 문화 위에서, 이제는 꾸며진 모습이 아닌 진짜 저의 음악으로 제대로 허슬하려 한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천둥은 데뷔 전 그룹 2NE1 산다라박의 친동생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2009년 엠블랙 멤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4년 팀을 탈퇴한 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그는 지난해 5월 구구단 출신 배우 정미미와 4년 열애 끝에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결혼 1년 만에 힙합 레이블 설립이라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선 천둥이, ‘아이돌 천둥’이 아닌 아티스트로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9. 5:43
[OSEN=조형래 기자] “떳떳하다”고 자신했는데, 거짓말이 되어버린 것일까. 2026년 키움 히어로즈 신인 박준현에게 ‘학폭 가해자’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이하 행심위)은 지난 8일, 천안교육지원청이 박준현에게 내린 ‘학폭 아님’ 처분을 ‘학폭 행위 인정’으로 뒤집었다. 행심위는 박준현이 피해자인 북일고 야구부 A군에게 욕설 등 정신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행심위는 결정문에서 “박준현이 피해자에게 각종 욕설을 했던 사실과 피해자가 야구부의 집단 따돌림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을 겪었다”면서 “박준현의 행위는 운동부 학생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순한 행위라고 보기 어려우며 피해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학교폭력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준현 측에서 반성과 화해 의사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1호 처분인 ‘서면 사과’가 적절하다”고 덧붙이며 조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준현은 지난 5월, 피해자 A군을 오랜 기간 괴롭힘과 따돌림 했다고 주장하면서 학폭 가해자로 신고했다. 당시 천안교육지원청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박준현에게 ‘학폭 아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북일고 출신으로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박준현이다. 삼성 왕조의 3루수 박석민 삼성 퓨처스 타격코치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는 박준현은 고교 통산 22경기(72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은 10.5개를 마크하면서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모두가 박준현을 1순위 신인으로 꼽았고 키움이 지명했다. 그러나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박준현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학폭위가 열린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도 ‘학폭 아님’ 처분이 내려졌고 박준현 스스로도 드래프트 당시 “나는 떳떳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학폭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기에 의혹은 의혹으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런데 결과가 뒤집혔다. 비록 학폭 처분 중 가장 가벼운 1호 처분인 서면 사과 명령이지만, 어쨌든 학폭 가해자로 인정이 됐다. 학폭 1호 조치는 가해자가 서면으로 사과문을 학교에 제출하는 징계다. 생활기록부 기재는 유보할 수 있는 조치다. 학폭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싸늘하다. 2026년 대입 전형에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의무적으로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학폭 조치를 받게 되면 대입 전형에서도 불리하거나 총점 0점을 처리하는 학교들도 있다. 박준현이 받은 서면 사과 명령, 1호 조치를 받아도 일부 대학에서는 지원 자격 자체를 박탈하기도 한다. KBO리그도 학교폭력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도 당시 학폭위에서 서면 사과(1호)및 교내 봉사(3호) 징계를 받았다. 또한 민원이 접수되어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지만 폭행죄는 불기소, 특수폭행 혐의는 무혐의를 받았다. 이후 안우진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받았고 키움 구단 자체 50경기 징계를 받기도 했다. 또한 2021년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 투수였던 김유성(현 두산)도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명을 철회하기도 했다. 김유성은 2017년 내동중학교 재학 당시 학폭위에서 출석정지 5일(6호)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 권고결정이 있었지만 성립되지 않아 이후 다시 20시간 심리치료 수강, 4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바 있다. 학폭위 처분 자체는 안우진과 박준현보다 김유성이 더 무겁다. 안우진과 김유성의 학교 폭력 사태를 겪은 뒤 KBO는 뒤늦게 학교폭력 관련 서약서 제출과 생기부 제출을 의무화 했다. 만약 이 서약서를 허위로 제출하면 KBO에서도 징계를 할 수 있는 규정이 생겼다. 그러나 박준현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이미 서약서 제출 당시에는 학폭위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지명도 이뤄졌다. 이후 처분 자체가 바뀐 경우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하다. 서약서와 생기부 제출 당시에는 분명 무혐의였기에 상황을 좀 더 살펴봐야 한다. 박준현 측이 과연 이번 행정심판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행정심판 결과를 다시 뒤집기 위해서는 법정으로 가야 한다. 행정소송 절차를 밟아야 한다. 키움과 KBO 모두 조심스러운 가운데, 박준현은 데뷔 전에 법정부터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09. 5:40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등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나래가 양측 간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채널A은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와 오해를 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와 3시간 가량 이야기나눈 것은 맞지만 “사과도 받지 못했고 양측의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우리가 한 달 동안 많이 참지 않았냐. 이제 못 하겠다”고 하자 박나래는 “그러면 소송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박나래의 입장문에 대해 “오해가 풀렸다는 말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입장문을 내려고 나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 매니저들의 이런 주장에 대해 박나래 측 소속사에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박나래는 지난 8일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며 “어제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을 풀 수 있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박나래로부터 특수상해와 성희롱,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두 매니저는 5일엔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또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예고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퇴직금 지급 후 전년도 매출 10%를 요구받아 이를 거절하자 새로운 주장이 계속 추가됐다”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09. 5:39
[OSEN=정승우 기자] 창원 LG가 마침내 EASL 첫 승을 신고했다. 4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 다시 살아난 '6강 불씨'였다.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C조 4차전에서 몽골 자크 브롱코스를 98-83으로 꺾었다. 지난달 원정에서 28점 차 완패를 당했던 상대에게 홈에서 완벽히 설욕했다. 시즌 EASL 전적은 1승 3패. 최하위 탈출과 조 2위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LG는 이번 대회에서 좀처럼 완전체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유기상-양준석-정인덕과 함께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 마이클 에릭까지 풀 멤버를 모두 투입했다. 전반은 49-41 LG 리드. 마레이와 에릭의 높이 싸움, 유기상의 연속 3점포가 주도권을 굳혔다. 3쿼터에서도 흐름은 그대로였다. 정인덕의 3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LG는 하스의 턴오버를 연달아 유도하며 속공 득점으로 순식간에 56-44, 두 자리 수 리드를 만들었다. 4쿼터는 마레이의 쇼 타임이었다. 수비와 리바운드 장악은 물론, 연속 스틸과 패스로 공격 전개까지 주도했다. 경기 종료 3분 48초 전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21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양홍석(21점)도 공격을 이끌었다. 타마요(16점)와 유기상(14점) 역시 든든했다. LG는 경기 막판 상대 추격을 외곽포로 끊어냈고, 경기 종료 2분 11초 전 윤원상의 골밑 돌파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한순간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9. 5:37
[OSEN=이인환 기자] 울산 HD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아시아 무대에서의 부진이 길어지며 3경기 연속 무승, 올 한 해를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울산은 9일(한국시간) 일본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마치다 젤비아에 1-3으로 패했다. ACL 최근 3경기서 비셀 고베전 0-1 패배, 부리람전 0-0 무승부에 이어 이날까지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1무 2패로 마무리한 셈이다. 승점 8점에 묶인 울산은 조 3위로 밀려났고, 반대로 마치다는 2연승을 거두며 승점 11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울산은 높이를 앞세운 승부수를 던졌다. 말컹과 허율을 최전방에 세워 ‘정면 승부’를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계획은 초반부터 무너졌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마스야마 아사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21분에는 니시무라 다쿠마에게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두 골 모두 측면 수비가 무너진 뒤 중앙 수비가 정리하지 못한 장면에서 나왔다. 노상래 감독 대행도 전반 36분 만에 승부수를 포기했다. 말컹과 허율을 동시에 빼고 엄원상과 루빅손을 투입하며 전술 실패를 인정하는 선택을 내렸다. 교체 이후 공격 전개는 다소 살아났지만, 이미 흐름을 장악한 것은 홈팀 마치다였다. 후반 2분. 울산이 다시 한 번 무너졌다. 이번에는 울산 출신 공격수 오세훈의 ‘친정팀 골’이었다. 마스야마의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오세훈은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예의를 보였지만, 울산 입장에서는 뼈아픈 장면이었다. 0-3으로 끌려가던 울산은 후반 10분 루빅손과 엄원상이 만든 골로 반격에 나섰다. 루빅손이 공중볼 경합에서 이겨낸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낮게 올린 크로스를, 엄원상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추격골을 만들었다. 골 이후 울산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14분 이동경과 이청용을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특히 엄원상이 연달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며 희망을 심었다. 후반 18분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23분에는 단독 찬스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정력 부족이 울산의 마지막 기회를 무너뜨렸다. 울산은 후반 내내 압박 강도와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1-3 패배로 경기를 마치며 2025년 ACL 무대를 무승으로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9. 5:35
[OSEN=정승우 기자] 안양 정관장이 또 한 번 고양 소노에 웃었다. 3연승과 함께 선두 추격, 그리고 유도훈 감독의 의미 있는 기록까지 챙겼다. 정관장은 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소노 원정 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13승 6패를 기록, 선두 창원 LG(14승 5패)를 1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소노는 8승 12패로 8위에 머물렀다. 유도훈 감독에게도 특별한 밤이었다. 이날 승리로 유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416승(408패)을 기록, 김진 전 LG 감독(415승 388패)을 제치고 정규시즌 감독 최다승 부문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유재학 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724승 533패), 2위는 전창진 전 부산 KCC 감독(578승 466패)이다. 경기 내용은 외곽 싸움에서 갈렸다. 정관장은 초반부터 김영현, 박정웅, 브라이스 워싱턴의 3점포가 터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한때 14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3쿼터 막판 홍경기와 강지훈의 연속 3점포에 65-61, 4점 차까지 쫓겼다. ‘천적’ 정관장을 상대로 분위기를 바꾸려던 소노의 마지막 반격이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쿼터 시작과 함께 추격을 허용해 2점 차까지 쫓겼지만, 변준형과 워싱턴이 연달아 외곽을 꽂아 넣으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변준형은 4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터뜨리며 소노 수비를 완전히 흔들었다. 3분 41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득점까지 더해졌을 때 스코어는 83-67, 16점차. 사실상 승부가 기운 순간이었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19점 7어시스트, 변준형이 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김영현(12점), 워싱턴(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거들었다.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가 27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키고 이정현이 18점을 보탰지만, 정관장 상대 6연패를 끊기엔 화력이 모자랐다. 정관장은 '천적' 이미지를 굳힌 또 한 번의 승리와 함께, 선두 LG를 압박하는 포지션을 유지하며 시즌 후반 레이스의 발판을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9. 5:3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위대한 가이드2.5’ 박지민이 분량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이하 ‘대다난 가이드’)에서는 자유여행을 즐기는 김대호, 최다니엘, 전소민, 박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유시간이 주어지자 김대호는 “해외에 오면 해보고 싶었던 게 있긴 있어”라고 말했다. 솔깃한 박지민은 “제가 모니터링 쭉 해보니까 명수 형님이 똑똑하시더라. 대호 선배만 졸졸졸졸 쫓아다니면서 분량 확실히 챙겨가시신다. 이때 많이 배웠다. ‘저거다’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며 김대호를 따라 나섰다. 그렇게 길을 나선 박지민은 인적 드문 거리가 나오자 “선배님 저 어디 패러 가는 거 아니죠?”라고 불안해했다. 이에 김대호는 “그래서 내가 괜찮냐고 물어봤잖아”라며 “나는 꼭 라오스뿐만 아니라 동남아권 오면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게 있다. 아나운서 일하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거”라고 해 궁금증을 모았다. 스튜디오에서는 클럽간 거 아니냐고 확신했지만, 김대호가 찾은 곳은 바로 바버샵이었다. 당황한 박지민에 김대호는 “우리가 아나운서 일을 하다보면 염색도 잘 못하지 않나. 특히 남자 아나운서가 오히려 머리 뭘 많이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대호는 “이건 내 인생의 숙원이다. 나도 진짜 막 애쉬그레이 염색도 하고, 파마도 해보고 싶고”라며 “이제 자유인인데 한번 해보자”라고 밝혔다. 김대호는 레게 머리 중 두피에 바짝 붙여서 만드는 콘로우 헤어스타일을 선택하며 “올데이프로젝트의 타잔처럼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지민도 애니가 되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김대호는 “선배님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냐”라고 감탄하는 박지민에 “너 솔직히 후배만 아니면 떼어 놓고 왔는데 지민아. 나만 따라다녀. 원샷 받는 노하우”라며 뿌듯해했다. 이후 헤어스타일이 완성되자 김대호는 “타잔이 되어 있을 줄 알아쓴데 진짜 타잔이 됐다”라면서도 만족해했다. 액세서리까지 추가하자 김대호는 반항아 모습을 선보이며, 일탈을 즐겼다. 반면 박지민은 “대호 선배 비주얼 너무 충격적이다. 그 샵에서 내가 김대호를 이길 수 없었다. 이 선배 10년 동안 어떻게 있었지? 마음 속에 그런 걸 품고 있었구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09. 5:29
[OSEN=민경훈 기자] 9일 오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0회 소비자의 날 KCA 문화연예 시상식이 진행됐다. 오마이걸 미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9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5.12.09. 5:27
[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출연 중이던 유튜브 웹예능 ‘나래식’이 잠정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각종 의혹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박나래의 의사를 존중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9일 ‘나래식’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출연자인 박나래 씨 관련 사안이 발생한 직후부터 신중하게 내부 논의를 이어갔다”며 “출연자 본인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해 잠정적으로 ‘나래식’ 제작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그동안 ‘나래식’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구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구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최근 전(前) 매니저들로부터 제기된 고소·고발을 계기로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박나래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반박과 해명을 이어가며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당장 논란을 정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스스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박나래는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새해 편성이 예정돼 있던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 역시 편성 취소가 결정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유튜브 웹예능 ‘나래식’까지 제작 중단을 확정된 상황. 한동안 예능계를 대표하는 여성 예능인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왔던 박나래인 만큼, 향후 사법 판단과 논란 정리 이후 그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 '나래식' 입장. 안녕하세요. <나래식> 제작진입니다. 먼저 <나래식>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구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제작진은 출연자인 박나래 씨 관련 사안이 발생한 직후부터 신중하게 내부 논의를 이어갔으며, 출연자 본인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하여 잠정적으로 <나래식> 제작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구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9. 5:27
인니 자카르타서 7층짜리 건물에 불…임신부 포함 22명 사망 경찰 "건물 1층서 드론 배터리 폭발 후 화재 위층으로 번져"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7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졌다. 9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인도네시아 중앙 자카르타 케마요란 지역에 있는 7층짜리 사무실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남성 7명과 임신부 1명을 포함한 여성 15명 등 모두 22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대부분은 화상을 입은 흔적이 없었다며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지역 경찰 지휘관 1명이 건물 대피를 돕다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대원들이 건물에 가득 찬 연기를 어느 정도 제거하면 내부 수색을 다시 할 예정이어서 사망자가 늘 수도 있다. 건물 6층에 갇힌 10여명은 소방관들이 설치한 비상 사다리로 탈출했다. 짙은 연기로 숨을 쉬기 힘들어하는 피해자들의 모습이 현지 방송사 카메라에 담겼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소방차 29대와 소방관 100여명이 투입됐으며 3시간 만에 불을 껐다. 경찰은 이 건물에 입주한 드론 회사의 물품 보관 사무실에 있던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티오 푸르노모 콘드로 중앙 자카르타 경찰청장은 "건물 1층에서 난 불이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존자인 디미트리도 현지 TV에 "드론 배터리 결함으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위층에 있던 동료 몇 명이 옥상으로 이동해 구조를 요청하면서 탈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도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티오 경찰청장은 "화재 원인이 과실과 연관이 있는지, 다른 책임자가 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5.12.09. 5:25
中부총리 "중미, 협력 목록 늘리고 문제 목록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9일 "중국과 미국이 협력 목록을 꾸준히 늘리고 문제 목록은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미국 코헨 그룹의 크레이그 앨런 선임고문을 만나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협력의 추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경제 실무를 책임지는 인물로 평가받는 허 부총리의 발언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다소 완화되자 협력 확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허 부총리는 특히 내년부터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이 본격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한 뒤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더 많은 미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환영하고 양국 경제 무역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앨런 고문은 양국 정상의 최근 회담을 높게 평가하며 "미중 경제 무역 협력 심화를 위한 교량 역할을 수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5.12.09. 5:25
우버 CEO "일본 시장서 5년간 약 3조원 투자 방침" 닛케이와 인터뷰…"일본에도 자율주행차 도입 희망"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Uber)가 향후 5년간 일본 시장에서 20억달러(약 3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일본은 세계 최대의 택시 시장이고 인구 밀도가 높아 배달 사업의 잠재 가능성도 높다"며 이처럼 밝혔다. 우버는 현재 70여개 국가·지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012년에 법인을 설립했다. 그는 "일본에 자율주행차를 도입하고 싶다"며 "이번 일본 방문 목적의 하나가 관련 기업과의 협의"라고 소개했다. 또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배차 지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도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09.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