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빌보드 200'에서 8연속 1위를 차지하고 '히스토리 메이커' 명성을 떨쳤다. 미국 빌보드의 2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11월 21일 발매한 SKZ IT TAPE(스키즈 잇 테이프) 'DO IT'(두 잇)과 더블 타이틀곡 'Do It', '신선놀음'으로 12월 6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핫 100'을 비롯한 총 11개 부문에 랭크인했다. #'8명' 멤버가 데뷔 '8년 차'에 오른 新 정상: 빌보드 200 '8연속' 1위 신보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29만 5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올해 8월 발매한 정규 4집 'KARMA'(카르마)로 '빌보드 200' 70년 역사를 통틀어 해당 차트 1위 진입 후 일곱 개의 작품을 연달아 1위에 직행시킨 최초 아티스트에 등극한 이들은 3개월 만의 새 앨범으로 다시 한번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서서 '전 세계 최초'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성과로 총 8개의 '빌보드 200' 1위작을 손에 쥔 스트레이 키즈는 비틀스(The Beatles),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를 이어 전 세계 그룹 중 해당 차트에서 세 번째로 많은 1위작을 보유한 그룹이 되며 유투(U2)와 타이기록을 썼다. 앞서 7번째 1위작 'KARMA'로 세운 '2000년대 해당 차트 최다 1위 그룹'이라는 기록도 자체 경신하며 '빌보드 200' 가장 높은 곳에서 반짝인 8장의 앨범으로 글로벌 최강자의 자격을 증명했다. 신보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Do It'은 미국 음악 시장 내 대중성의 지표로 평가되는 '핫 100'에 68위로 등장했다. 앞서 영국 오피셜 차트와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둔 신곡은 빌보드 '핫 100'에 그룹 통산 5번째 랭크인하며 글로벌 흥행을 떨쳤다. 이외에도 신보로 '아티스트 100'을 비롯한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작 정규 4집 'KARMA' 역시 '빌보드 200' 롱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음반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 35위를 차지하며 14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고,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해당 차트 내 두 장의 앨범이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그뿐만 아니라 'KARMA'와 'DO IT'의 실물 및 디지털 앨범이 각각 약 29만 6000장, 28만 6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25년 미국 내 순수 음반 판매량 3위와 4위에 올라 올해 K팝 아티스트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25년, SKZ의 황금빛 레코드: 나침반 스테이와 향할 더 높은 정점 '히스토리 메이커'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뚜렷이 한 스트레이 키즈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2025년은 오래 기억에 남을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스테이(팬덤명: STAY)와 함께 한 지구 7바퀴의 월드투어 여정, '빌보드 200' 7연속, 8연속 1위 그리고 음악 시상식 대상 수상까지 스테이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여전히 꿈만 같은 성과들입니다. 늘 저희의 선택을 응원해 주며 나침반이 되어주신 스테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는 스트레이 키즈 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확신을 가지고 지금 과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This is it!"(바로 이거지!)라는 확신의 순간을 그린 스트레이 키즈.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선명하게 '글로벌 탑 아티스트' 자격을 증명한 이들이 2025년 더 높은 엔딩을 향해 날아올라 빛나는 방점을 찍는다. /[email protected]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2. 16:11
[OSEN=백종인 객원기자] 또 술렁인다. 감독 자리에 대한 수군거림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얘기다. 자타 공인 일본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우승을 못하면, 늘 말이 많은 곳이다. 그걸 견디려면 감독의 리더십이 특별해야 한다. 과거 나가시마 시게오, 하라 다쓰노리 정도가 버텨낸다. 각각 15년, 17년씩 장기 집권했다. 반면 이름이 약하면(?) 쉽지 않다. 잦은 구설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현직 아베 신노스케(46)가 그렇다. 어찌어찌 경질 위기를 넘겼다. 구단주의 재신임 덕분이다. 그런데 그걸로 끝난 게 아니다. 여론은 여전히 갸웃거린다. 미디어도 모를 리 없다. 때문에 곱게 놔두지 않는다. 연일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다. 어제(2일)도 그렇다. 미묘한 기사가 나왔다. 이번에는 분�� 온라인이라는 매체다. 자극적인 소식을 많이 전하는 곳이다. 이런 제목이다. “난 3년이면 돼. 더 이상은 안 해.” 연결된 문장이 더 있다. “아베 신노스케 충격의 라스트 이어(Last Year) 선언.” 매체는 이렇게 전한다. ‘다음 시즌은 아베 감독에게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그는 벌써부터 주위에 이런 얘기를 하고 다닌다.’ 그 말이 바로 제목으로 뽑혔다. “난 3년이면 돼. 더 이상은 안 해.” 출처는 명확하지 않다. ‘스포츠지 기자’가 들었다는 말을 전하는 식이다. 어찌 보면 허무맹랑한 풍문일 수 있다. 그러나 무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바로 맥락이다. 전후 상황이 그럴듯하다. 왠지 그런 말을 했을 것 같은 느낌 말이다. 매체가 예를 든 것이 코치진 개편 문제다. 일단 2인자 니오카 도모히로(49)가 사임했다. 1군 수석 겸 타격코치였던 인물이다. 이유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이었다. 하지만 추측이 무성하다. 감독 대신 총대를 멘 것 아니냐는 짐작이다. 2군 감독도 갈렸다. 유명한 구와타 마스미(57)다. 그는 성과도 괜찮았다. 이스턴 리그 1위를 이끌었다. 해임 발표 전날까지도 미야자키 피닉스 리그에서 팀을 지휘하고 있었다. 거취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반증이다. 이 부분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유력한 것은 ‘아베를 위한 결정’이라는 관측이다. 양쪽 의견이 달랐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이를테면 야구(훈련)에 대한 이론이다. 구와타는 양보다 질을 중시한다. 반면 아베는 맹훈련을 주장한다. 그러니까 구단의 교통정리라는 뜻이다. 어쨌든 재신임이라는 결론 아닌가. 연관해서 ‘아베 체제’를 지켜준다는 의미다. 구와타에게는 프런트 전환을 제안했다. 국제부 이동을 얘기했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의 불편한 심기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승엽(49)의 캐스팅도 같은 맥락이다. 1군 타격코치를 맡아 달라고 했고, 숙고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는 전적으로 아베의 추천이다. 매체는 이렇게 서술했다. ‘이승엽은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도중에 사퇴했다. 지도력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아베 감독과는 현역 때도 친분이 두터웠다. 자주 식사를 함께 하는 사이였다.’ 그러니까 이런 뜻이다. 한국에서도 성적을 내지 못하고 물러났다. 그런 인물을 영입한 것은 아베의 요청 때문이다. 감독이 역량을 펼치도록, 코칭스태프 구성을 해준다는 의미다. 요미우리는 내년 시즌 불안 요소가 있다. 타선의 핵심이 빠지게 되는 탓이다. 내야수 오카모토 가즈마(29)가 포스팅 신청을 한 상태다. 연간 20~40개의 홈런을 쳐줄 타자가 사라지는 셈이다. 이제 막 출발하려는 ‘코치 이승엽’이다. 그런데 시작 전부터 여건이 좋지 않다. 안팎으로 말도 많고, 사정도 복잡하다. 그래도 도쿄돔의 좋은 추억은 이어지길 기대한다. / [email protected] 백종인([email protected])
2025.12.02. 16:10
[OSEN=하수정 기자]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아기를 꼽으라면 심형탁-사야의 아들 하루가 아닐까. 심형탁은 생후 164일 아들 하루를 데리고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 첫 방송부터 놀라운 시청률을 달성하며 단숨에 전 국민의 '힐링 베이비'로 등극했다. '슈돌'은 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3년째 꾸준히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아 '국민 육아 예능'의 위엄을 보여줬다. 심형탁과 하루 부자(父子)는 얼마 전 TV-OTT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동시에 10위권에 진입해 높은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그 인기의 중심에는 '아기 천사' 하루가 있다. 심형탁은 일본인 아내 사야와 2023년 결혼해 올해 1월 하루가 태어났다. 만화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부스스한 손오공 머리와 인형 같은 비주얼, 그리고 시종일관 해맑게 웃는 표정까지, '시청률 요정' 하루는 유튜브에서도 많게는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는 중이다. 심형탁은 최근 '슈돌' 합류 이후 처음으로 OSEN과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실제 방송 녹화가 이뤄지는 집에서 하루를 품에 안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매일매일 쑥쑥 크는 하루는 옹알이를 열심히 하는 시기에 접어들었고, 두 발로 벌떡 서기도 한다. 조만간 아장아장 걷는 귀여운 모습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인 아빠, 일본인 엄마 덕분에 옹알이도 2개 국어로 할 것 같다"는 말에 "난 무조건 한국어로 가르치고, 아내는 일본어로 가르친다. 서로 다른 언어로 상대하니까 아마 말문이 트이면 2개 국어를 할 것 같다. 과거 사랑이가 '슈돌'에서 한국어도 하고, 일본어도 했는데, 양국 언어를 쓰는 그런 부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루를 키울수록 아내 사야한테 더욱 고맙다는 심형탁은 "아이를 낳아준 것도 고맙고, 육아를 정말 자기만의 스타일로 열심히 하는 것도 고맙다. 이유식도 자기 손으로 다 만들어서 먹이고, 정말 슈퍼 엄마라고 생각한다"며 "다들 나한테 '고마운 줄 알아라 심 씨야', '사야한테 잘해라 심 씨야' 그런다. 근데 나도 못하진 않는다.(웃음) 내가 노력 안 했으면 전 국민이 사랑해 주는 하루도 없었을 거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라며 웃었다. 심형탁은 하루가 연예계에 종사하거나 배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보통 가업을 잇지 않나. 그런 것처럼 개인적으로 하루가 배우나 연예계 쪽에 일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내가 그런 말 하면 사야는 '그건 아이가 정하는 거야'라고 한다. 나도 그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내심 마음속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심형탁은 "만약 배우가 된다면 아빠로서 아들한테 연기를 가르치고 싶다. 사실 난 어릴 때 갖고 싶거나 하고 싶은 걸 전혀 못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스크린에 나가는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예고 가는 길이 막혀서 나중에 혼자 모델 생활을 했다. 도라에몽을 좋아하지만 얘기하면 손가락질 받을 게 뻔해서 중고등학교 때도 말을 못 했다. 그땐 내 친구들이 다들 슬램덩크, 드래곤볼 좋아하니까 도라에몽 좋아하면 욕먹었다. 자라면서 항상 하고 싶은 걸 못했다"며 "그래서 난 하루가 하고 싶어 하는 걸 다 시켜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 같이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주는 그런 아빠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심형탁은 자신이 배우로 알려졌을 때보다 하루가 사랑 받을때가 더 행복하다며, "'무한도전' 출연 후 다음 날 일어나니까 전 국민이 날 알더라. 근데 정작 난 두려웠다. 그런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는데 길거리를 지나가니까 '심형탁! 심형탁!' 내 이름이 들려서 밖을 안 나갔다. 그 인기를 즐기지 못했다. 사람들한테 보이는 게 꺼려졌다"며 "반면, 지금의 하루가 인기 있는 건 그때의 상황과 다르다. 숨으려고 하는 심리와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우리 가족이 더 행복한 모습을 시청자들한테 보여주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 가족을 보고 따뜻함을 느끼신다고 하더라. 그 행복감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하시고, 하루를 보고 우울증이 치료됐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이 조금이라도 사람들한테 행복한 기운을 나눠줄 수 있다면 감사할 것 같다. 도라에몽이 내 옆에 있을 때 힘든 시간을 이겨냈던 것처럼, 지금 힘든 시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우리 가족이 도라에몽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나의 캐릭터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하루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이 행복을 더 전해줄 수 있는 존재, 그런 가족이 되면 좋겠다"며 진심을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슈돌'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2. 16:06
[OSEN=최이정 기자] 모델 김진경이 남편 김승규와의 근황을 공개하며 훈훈한 ‘럽스타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진경은 2일 자신의 SNS에 남편 김승규와 함께한 데이트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사랑스러운 일상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다정한 포즈를 취하거나,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등 신혼부부 못지않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김승규는 편안한 니트와 안경을 착용한 훈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김진경은 헤어밴드와 파스텔톤 니트로 청순한 매력을 더했다. 사진 속 김승규의 얼굴에 유쾌하게 선글라스를 합성해 올린 컷에서는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부부 케미가 드러나며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김진경은 게시물에 “내 짝꿍 예쁘고 건강한 거 맥이러 다니기(내가 다 먹음)”이라며 애정을 담은 멘트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넘 행복하구만", “귀엽고 사랑스럽고”, “승규 진경 너무너무 멋진 커플”, “매우 아름다운”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김진경, 김승규는 '축구'라는 공통 분모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6월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승규는 지난해까지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소속 알 샤바브 FC에서 뛰다가 올해 FC 도쿄로 이적했으며, 한국 남자 국가대표 축구팀에서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진경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2. 16:06
[OSEN=장우영 기자] 배우 황신혜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3일 "트렌드를 이끌어온 배우 황신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원조 워너비 아이콘이자 남다른 존재감으로 폭넓은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황신혜가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신혜는 "큐브와 함께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큐브와 함께하는 이 여정이 저에게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신혜는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84년 '아버지와 아들'로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으며 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드라마 '첫사랑', '애정의 조건', '야망의 세월', '애인', '신데렐라', '위기의 남자', '즐거운 나의 집', '푸른 바다의 전설', '오! 삼광빌라!', '사랑의 꽈배기'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또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 '물 위를 걷는 여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산부인과', '생과부 위자료 청구 소송'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Let 미인', '나의 영어 사춘기', '엄마는 예뻤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의 MC 및 게스트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그룹 i-dle (아이들)의 레트로 콘텐츠에 MC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황신혜는 데뷔 당시 '컴퓨터 미인'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사랑받았다. 제11회 청룡영화상, 제27회·제34회 백상예술대상, 제29회 대종상 및 MBC와 KBS 연기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디한 패션 감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신혜가 합류한 큐브엔터테인먼트에는 권소현, 권은빈, 펜타곤(PENTAGON) 신원, i-dle (아이들), 라잇썸(LIGHTSUM), NOWZ (나우즈)와 배우 문수영, 문승유, 박도하, 최상엽, 고준희, 타니 아사코, 방송인 박미선, 이상준, 이은지, 김민정, 최희, 김새롬 등이 소속돼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2. 16:01
[OSEN=노진주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7, 토트넘)가 막판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원정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과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콜로 무아니, 존슨, 베리발, 쿠두스, 사르, 벤탄쿠르, 우도기, 단소, 로메로, 페드로 포로, 비카리오(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반스, 볼테마드, 머피, 조엘링톤, 토날리, 마일리, 홀, 번, 티아우, 리브라멘토를 먼저 내보냈다. 전반전은 뉴캐슬이 주도했다. 마일리의 중거리 슈팅이 초반부터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다. 반스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는 머피의 바이시클킥으로 이어졌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공격 전개는 매끄럽지 못했다. 포로의 롱패스는 차단되기 일쑤였다. 뉴캐슬은 땅을 쳤다. 전반 34분 조엘링턴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토트넘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막판에는 쿠두스의 크로스를 베리발이 힐킥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뉴캐슬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날리를 빼고 기마랑이스를 투입했다. 기마랑이스가 투입되자마자 뉴캐슬의 중원 움직임은 더 날카로워졌다. 후반 2분 반스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비카리오가 막았다. 이어 볼테마데의 헤더는 단소가 몸을 던져 막았다. 토트넘도 역습을 시도했지만 무아니가 수비에 막혀 정확한 슈팅을 하지 못했다. 뉴캐슬이 균형을 깼다. 골 주인공은 기마랑이스. 후반 25분 왼쪽에서 고든이 드리블로 전진했다. 중앙에 있던 볼테마데에게 공을 연결했다. 볼테마데는 등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뒤로 패스를 내줬다. 기마랑이스는 흘러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때렸다. 공은 골문 오른쪽 아래로 정확히 꽂았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2분 히샬리송과 시몬스, 텔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3분 쿠두스가 오른쪽에서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로메로가 박스 안에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뉴캐슬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40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번을 끌어당겼고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고든이 키커로 나섰다.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토트넘이 아니었다. 로메로가 극장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생된 문전 혼전 상황 속 뒤로 흐른 볼이 로메로 앞으로 왔고, 그는 몸을 날려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 공은 뉴캐슬 수비 사이를 통과해 골망 아래로 꽂혔다. 물고 물리는 경기 끝에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2. 15:58
[OSEN=하수정 기자]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아기를 꼽으라면 심형탁-사야의 아들 하루가 아닐까. 심형탁은 생후 164일 아들 하루를 데리고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 첫 방송부터 놀라운 시청률을 달성하며 단숨에 전 국민의 '힐링 베이비'로 등극했다. '슈돌'은 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3년째 꾸준히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아 '국민 육아 예능'의 위엄을 보여줬다. 심형탁과 하루 부자(父子)는 얼마 전 TV-OTT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동시에 10위권에 진입해 높은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그 인기의 중심에는 '아기 천사' 하루가 있다. 심형탁은 일본인 아내 사야와 2023년 결혼해 올해 1월 하루가 태어났다. 만화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부스스한 손오공 머리와 인형 같은 비주얼, 그리고 시종일관 해맑게 웃는 표정까지, '시청률 요정' 하루는 유튜브에서도 많게는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는 중이다. 심형탁은 최근 '슈돌' 합류 이후 처음으로 OSEN과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실제 방송 녹화가 이뤄지는 집에서 하루를 품에 안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하루를 키우면서 모든 생활 패턴이 아기에게 맞춰졌다며, "아기가 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서 우리도 그렇게 생활한다. 원래 사야도 임신 기간에는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났는데, 이제는 하루가 기준이다. 자는 시간이 오후 7~8시라서 그때가 되면 집 전체가 조용해진다. 그러면 하루를 재우고, 저희 부부가 밥을 먹거나 저희끼리 시간을 보낸다. 아침에는 하루가 오전 7시쯤 일어나서 그 정도가 일과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요즘 가족과 하루를 향한 엄청난 인기와 쏟아지는 관심이 감사하지만, 이로 인해 생기는 가짜 뉴스는 속상할 때가 많다고 했다. 특히 '광고로 5억 원을 벌었다'는 가짜 뉴스가 기사로 나오면서 마치 사실처럼 보도돼 난감했다고. 한 매체는 광고 업계의 말을 빌려 하루가 3개월 사이 약 6건의 광고 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수입이 5억 원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심형탁은 사실과 다른 과장된 얘기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인터뷰를 하기 전인) 어제도 아는 형한테 연락이 왔다. 아직 결혼을 안 하신 형인데 '하루 팬이라서 아침부터 끝까지 하루만 본다'고 하시더라. 이런 연락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런 관심은 너무 감사한데, '어디에서 봤어~ 봉준호 감독님이 하루를 찾았다며~', '이시바 총리가 하루 사진을 어쩌고저쩌고~' 그런 얘기를 하더라. 하루가 방송이나 유튜브 등에 많이 나오니까 정말 가까운 지인들도 그런 뉴스나 소식을 믿더라. 너무 놀랐다"며 "주변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전해준다. 이런 걸 듣고 '그냥 가짜 뉴스구나' 넘겨야 되는데 안 되는 것 같다. 난 사실이 아니니까 해명을 해야 되고, 그렇다고 일일이 붙잡고 할 수도 없고 정말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에도 기사가 났더라. 하루가 광고로 5억을 벌었다고. 광고를 6개 찍었다고. 나도 벌었으면 좋겠다.(웃음) 찍으면 좋겠다.(웃음)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정말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그만큼 가짜뉴스도 많다"며 "우리 하루와 가족을 향한 사랑과 관심이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지만, 사실이 아닌 과도한 가짜 뉴스는 속상한 게 사실"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심형탁과 사야는 실제 하루의 출연료를 따로 통장을 만들어 차곡차곡 모아놓고 있다고. "이번이 '슈돌'을 통해 우리 하루를 세상에 공개하고 나서 첫 인터뷰다. 이게 저희의 진심"이라며 "아이와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는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며 간곡히 부탁했다.(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슈돌'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2. 15:54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재원이 닮은꼴 배우 오정세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재원은 지난 2일 “우연히 만나뵐때마다 너무 반가워서 달려가 사진찍자 조른다 지난주 두번이나 뵀다”고 했다. 이어 “‘윗집사람들’, ‘정보원’ 12월 3일 대개봉. 동욱형님 성태형님 좋은영화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영화 만만세!!”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이재원은 우연히 만난 오정세와 사진을 찍은 모습. 쌍둥이라고 해도 될 만큼 닮은 두 사람의 얼굴이 보는 이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편 오정세는 지니 TV 오리지널 ‘클라이맥스’에 출연한다. 이재원은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에 출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재원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02. 15:52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 부부가 미국 10세 이하 아동의 금융투자계좌 종잣돈 지원에 62억5000만달러(약 9조2000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마이클·수전 델 재단은 2일(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하면서 기부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일명 '트럼프 계좌' 프로그램을 보조해 지난해 이전에 태어난 10세 이하 아동 2500만명에게 각각 투자자금 250달러씩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델 부부는 이날 성명에서 "교육과 의료, 금융안정 프로그램을 지원해온 수년간의 우리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미국인들에게 단순한 저축계좌 이상의 것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계좌는 그들에게 관성과 자신감,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의 정책 중 하나로 올해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 과세이연 투자계좌(트럼프 계좌)를 개설해주고 미 행정부가 이들에게 1000달러씩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델 부부의 기부금은 2025년 1월 1일 이전에 태어나 트럼프 계좌의 종잣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0세 이하 아동에게 초기 투자지원금을 제공하게 된다. 민간 기부를 통해 트럼프 계좌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델 부부를 초청해 이들의 기부를 발표하는 행사를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델 부부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기부 중 하나를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 선물은 중위 소득이 15만달러 이하인 우편번호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며 "특별히 부유하게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에게 주어지며, 바라건대 그들은 언젠가 매우 부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델 CEO는 "우리는 가장 현명한 투자가 바로 아이들에 대한 투자라고 믿는다"며 "나는 부유한 여러 미국인 자선가들과 대화해왔으며, 다른 분들도 함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마이클 델의 재산 추정액은 약 1490억달러(약 219조원)로, 전 세계 부호 중 10번째로 많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2.02. 15:51
[OSEN=연휘선 기자] 영화감독 고(故) 김수용이 세상을 떠난 지 2주기를 맞았다. 김수용 감독은 지난 2023년 12월 3일 새벽, 향년 94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9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국방부 정훈국에서 처음으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58년 코미디 영화 '공처가'를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작품 활동 초반에는 다수의 희극 영화를 선보였으나, 1963년 영화 '굴비'를 계기로 작품 세계를 넓혔다. 특히 그는 '저 하늘에도 슬품이', '갯마을', '안개', '산불', '연애전선', '사춘기여 안녕', '망향', '까치 소리', '고발', '빙점', '맨발의 영광', '추격자', '토지', '화려한 외출' 등 100 편이 넘는 영화를 연출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다작왕' 감독으로 손꼽혔다. 그 중에서도 '만추'는 배우 이혜영의 부친이기도 한 고(故) 이만희 감독의 작품을 원작 삼아 만들어진 작품으로도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만추'는 이후 배우 현빈, 탕웨이 주연의 김태용 감독 작품으로도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고인은 생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자, 영화감독 최초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더불어 청주대학교, 서울예술전문대학, 중앙대학교 등에서 교수 또는 강사로 제자들에게 영화에 대해 가르쳤다. 김수용 감독의 활약을 기려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이에 원로 영화인 정지영 감독과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와 장미희가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화 스틸 컷.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02. 15:49
[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이은지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갔었다고 전했다. 이은지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은지랑 이은지’에 ‘최초공개 신랑 빼고 다 있는 이은지 김새롬의 웨딩드레스 피팅 (feat. 술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동하던 중 이은지는 “아까 우리 제작진 친구들한테 소개할 때 난생처음 응급실 실려 갈 때 그 현장에 있던 사람이라고 얘기했다”라며 “근데 언니 나 그날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어떤 상황이었냐”고 물었다. 김새롬은 “나 그때 너무 놀라서”라며 “내가 숍에서 메이크업 받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쿵 소리가 난 거다. 놀라서 메이크업 받다가 뛰어 나가봤는데 은지가 쓰러져 있고 숍 친구들이 은지 팔다리를 막 주무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이제 은지가 약간 정신이 드는 듯한 표정을 짓고 약간 의식을 찾았다. 근데 의식 들고 제일 먼저 하는 소리가 ‘미안해요 놀랐죠?’였다”라며 “자기가 쓰러졌으면서 그 옆에 놀랐을 사람들을 더 걱정하는 거다. 내가 괜찮은지가 중요하니까 보통은”이라고 했다. 이은지는 “그때 내가 처음으로 바빠져서 스케줄 치는 게 처음인데 그날 점점 눈앞이 노래지고 뭔가 어지럽고 그래서 바로 원장님한테 ‘어 원장님 나 오늘 스케줄 못 갈 것 같다’라고 얘기하고 일어난 게 기억이 없다. 바로 병원 갔더니 코로나도 아니었고 약간 A형 간염인가 그랬던 것 같다. 처음 나도 그렇게 기절해봤다”고 털어놓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02. 15:49
[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유정이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했다. 김유정은 지난 2일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들을 여러 장 공유했다. 사진 속에서 김유정은 오프숄더의 풍성한 볼륨감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 특히 드레스 전면에 수놓인 장미 형태의 입체 플라워 디테일과 깃털 장식이 화려함을 더한다. 같은 소재의 롱 베일에는 작은 꽃잎 장식이 흩뿌려져 있어 마치 한 송이 꽃 같은 신부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행복한 신부의 표정과는 달리 서늘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한 남자의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 그리고 배우 홍종현과 얼굴을 맞대고 있다. 김유정은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에 백아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유정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02. 15:44
[OSEN=최이정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신곡으로 세계 최대 팝 시장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일 스포티파이 공식 SNS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싱글 1집 ‘NOT CUTE ANYMORE’와 동명의 타이틀곡이 11월 28~30일 집계 기준 ‘톱 송 데뷔(Top Song Debut)’ 차트에서 미국 1위,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NOT CUTE ANYMORE’는 지난달 27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첫 진입한 이래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음원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반향을 일으키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한층 성숙하고 몽환적인 감성을 담은 아일릿의 음악적 변신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NOT CUTE ANYMORE’는 레게 리듬 기반의 팝 곡인데, 기존 아일릿이 선보였던 밝고 통통 튀는 노래들과 다르게 차분하면서도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풍긴다. 은근한 중독성도 강해 “평양냉면 같은 노래”,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 곡을 배출한 프로듀서 재스퍼 해리스의 참여로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NOT CUTE ANYMORE’는 아일릿의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매력 또한 온전히 담아냈다. 귀에 꽂히는 엉뚱한 가사를 비롯해 미소를 짓다가 무표정으로 바뀌는 킬링 파트 안무 역시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외신도 호평 중이다. 빌보드 필리핀은 “아일릿의 ‘NOT CUTE ANYMORE’는 단순히 귀여운 그룹이라는 인식을 넘어 자신들만의 세계를 더 깊고 넓게 확장해 가는 새로운 챕터다. 이들은 그동안 이어온 서사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며, 앞으로 더 과감한 콘셉트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일릿은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연말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오는 10일 후지TV ‘FNS 가요제’를 시작으로 13일 KBS2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 15일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크리스마스 스페셜’에 출연한다. 이어서 20일 ‘2025 멜론뮤직어워드(The 17th Melon Music Awards)’와 25일 ‘2025 SBS 가요대전’, 31일 NHK ‘제76회 홍백가합전’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email protected] [사진] 빌리프랩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2. 15:38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26)가 자신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백악관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강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2일(현지시간) 카펜터는 백악관 엑스(X) 계정에 게시된 영상에 “이 영상은 사악하고 역겹다. 당신들의 비인도적인 의제를 위해 내 음악이나 나를 절대 이용하지 말라”고 댓글로 적으며 항의했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모습과 ICE 요원들이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추격·제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배경음악으로는 카펜터의 히트곡 ‘주노(Juno)’가 삽입됐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카펜터의 반발이 알려지자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카펜터의 앨범 제목 “쇼트 엔’ 스위트(Short n’ Sweet)”를 반어적으로 인용한 메시지를 내놨다. 잭슨 대변인은 “사브리나 카펜터에게 짧고 달콤한(Short n’ Sweet) 메시지를 전한다”며 “우리는 위험한 범죄자, 불법 체류자, 살인자, 강간범, 소아성애자를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병든 괴물들을 옹호하는 사람은 누구든 멍청한 것이 아닐까?”라고 맞받았다. 논란에도 문제의 영상은 이날 오후까지 엑스와 틱톡에서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게시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가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노래를 홍보 영상에 사용하는 일은 반복돼 왔다. 특히 백악관은 가벼운 톤의 소셜미디어 콘텐트에 유명 팝스타의 곡을 자주 삽입해왔다. 백악관 틱톡 영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하는 장면과 함께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가 쓰이기도 했다. 이전에도 비욘세, 셀린 디옹, 푸 파이터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다수의 유명 아티스트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선거운동 등에서 자신의 음악을 무단 사용했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한 바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2.02. 15:34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차인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25년 12월 3일은 배우 차인하의 사망 6주기가 되는 날이다. 고인은 지난 2019년 12월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차인하의 사망은 충격적이었다. 당시 차인하가 출연 중인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이 방송 중이었고, 차인하가 사망 하루 전까지도 “다들 감기 조심”이라며 팬들과 소통했기 때문이었다. 소속사 측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하다. 차인하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의 유작이 된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5회 방송에서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는 자막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였기에 차인하의 비보가 영향을 주진 않았다.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한 차인하는 판타지오의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U’ 멤버로 주목 받았다. 훤칠한 키와 서글서글한 인상,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데뷔하자마자 주목 받는 신예로 눈도장을 찍었고, ‘아이돌 권한대행’, ‘사랑의 온도’, ‘추리의 여왕 시즌2’,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세상 잘 사는 지은씨2’ 등에 출연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2. 15:29
[OSEN=서정환 기자] 김민재(29, 뮌헨) 동료가 마지막 시즌을 불태울까.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마누엘 노이어(39, 뮌헨)가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독일매체 ‘스카이’와 인터뷰에서 노이어는 “몸 상태가 어떤지, 축구를 계속할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을 시간이 필요하다”며 은퇴를 고민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노이어는 바이에른의 역사 그 자체다. 2006년 샬케에서 데뷔한 뒤 2011년 뮌헨에 입성해 ‘스위퍼 키퍼’라는 새로운 골키퍼 문화를 완성시켰다. 12번의 분데스리가 우승,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그가 일궈낸 금자탑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부상이 잦았던 시기에도 노이어는 자신의 기준을 결코 낮추지 않았다. 그 완벽주의가 39세에도 최정상 기량을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노이어와 뮌헨의 계약은 2026년 6월이면 끝난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내부에서도 세대교체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클럽은 아약스 출신의 알렉산더 누벨, 국가대표급 백업인 스벤 울라이히 등을 거쳐 후계자를 찾는 데 공을 들여왔다. 노이어는 한 사람을 지목했다. 요나스 우르비히(22). 지난 시즌 노이어의 장기 부상 공백을 메우며 당당히 존재감을 드러낸 신예다. 노이어는 “우르비히는 이미 잠재력을 보여줬다. 우리 골키퍼 그룹은 서로를 지지한다. 그가 내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했다. 노이어는 EURO 2024를 끝으로 독일대표팀에서 사실상 물러났다. 그는 “월드컵은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클럽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미련을 접었다. 대표팀에서 자신의 역할이 끝났음을 인정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2. 15:29
트럼프 "난 룰라 좋아해"…룰라 "추가관세 철회한 것 긍정적"(종합) '한때 으르렁' 美-브라질 정상 통화…브라질 "국제조직범죄 퇴치 협력" 트럼프, '45년形' 온두라스 前대통령 사면이유로 "바이든의 마녀사냥" (멕시코시티 워싱턴=연합뉴스) 이재림 박성민 특파원 = 관세 부과를 둘러싸고 한때 갈등 수위를 높였던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0) 브라질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무역·경제·조직범죄 대응 등 현안 논의를 했다고 브라질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브라질 대통령실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약 40분간 이어진 대화에서 브라질산 쇠고기·커피·과일 등 일부 제품에 대해 미국에서 부과했던 40% 추가 관세를 철회하기로 한 결정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고물가로 인한 정치적 압박 속에 미국 식탁에 자주 오르는 브라질 주요 농산물에 매겼던 40%의 추가 관세를 거둬들였다. 미국에서 브라질산 수입품의 경우 그간 기본관세 10%에 추가 관세 40% 등 50%의 관세가 적용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70·징역 27년 3개월 형) 전 브라질 대통령이 쿠데타 모의 등 재판으로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관세 부과 이유로 제시해, 내정 간섭 논란과 룰라 대통령의 반발을 불러왔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 간 논의가 필요한 다른 관세 부과 품목들이 있으며, 브라질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신속하게 진전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브라질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또 국제 조직범죄 퇴치를 위한 협력 강화에 공감했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조직 대응 공동 이니셔티브를 통한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과 브라질은 관련 이니셔티브 진행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브라질 정부는 부연했다. 브라질 정부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압박과 관련한 대화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룰라 대통령은 남미에서의 군사적 갈등으로 역내 불안정을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룰라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확인하며 "우리는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무역에 대해 대화했고, 제재들(sanctions)에 대해 대화했다. 알다시피 내가 특정 사건들과 관련해 그들에게 제재를 가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룰라)를 좋아한다. 우리는 몇차례 좋은 만남을 가졌지만, 오늘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제재'는 브라질에 부과한 40%의 추과 관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만, 룰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마약 밀매 조직과 결탁해 대량의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하는데 관여한 혐의로 미국에서 45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을 사면한 것에 대해 "온두라스의 많은 이들이 요청했고, 나는 그것(사면)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이어 "만약 당신의 나라에 몇몇 마약 딜러가 있고 당신이 대통령이라면, 대통령을 45년 동안 감옥에 보내지 않는다"며 "그건 (전임 대통령 조) 바이든이 부추긴 마녀사냥이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2.02. 15:25
트럼프, 소말리아 이주민들 추방 시사…고강도 이민단속 나설듯(종합) "복지혜택 88% 받으면서 기여 없이 불평만"…오마르 의원 향해선 "쓰레기" "뉴올리언스에 몇주 내 주방위군 투입…덜레스 국제공항 재건축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내전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해 온 소말리아인들을 대거 추방할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나라에서 그들(소말리아 이주민들)을 원치 않는다"며 "누군가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하겠지만, 상관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나라에) 아무것도 기여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주어지는) 복지혜택은 88%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말리아 출신 첫 연방 하원의원인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미네소타)를 가리켜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는 쓰레기고, 그녀의 친구들도 쓰레기다. 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불평만 한다"는 등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피격 사건 이후 범인의 출신 지역인 아프가니스탄 등 제3세계의 19개국을 입국 금지 및 추방 대상 국가로 지목하면서 소말리아를 콕 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만명의 소말리아 난민들이 한때 번영했던 미네소타주를 장악했다"면서 이 지역에 집단 거주하는 소말리아인들에 대한 적개심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미네소타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오마르 의원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는 미네소타에서 소말리아인이 많이 모여 사는 '트윈 시티'(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일대에서 소말리아 이민자를 표적으로 삼는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곧 투입될 예정인데,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네소타 지역에서 진행한 비자 적법성 조사 결과 "50%가 사기"라고 보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몇주 안에 주방위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의 제프) 랜드리 주지사가 요청한 것"이라며 "훌륭한 주지사가 뉴올리언스를 도와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에 주방위군을 투입하려 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이들 지역에선 이에 반대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의 랜드리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 뉴올리언스 시장은 민주당 소속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의 버지니아주 덜레스 국제공항을 재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덜레스 공항을 재건축하겠다. 지금은 전혀 좋은 공항이 아니다. 그것은 위대한 공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의 관계에 있어 냉온탕을 오가다 최근 관계를 회복한 듯 보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나는 일론을 많이 좋아한다"며 전기차 보조금 문제로 그와 갈등을 겪었던 점을 거론한 뒤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2.02. 15:25
美조지아 방문 韓외교당국자 "구금사태 재발방지 중요" 이성환 외교부 국장, 현지언론 인터뷰 "미국 제조업 부흥 한국이 돕겠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한국 외교부 당국자가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구금사태가 발생한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이성환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국장은 "9월에 발생한 사건(한국인 구금 사태)이 과거의 일이 되길 기원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2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이 국장은 AJ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한국인 근로자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미국에 영주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 근로자가 구금된 한국인들처럼 고통받는 대신, 미국의 사업에 기여하는 소중한 자원으로 대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그들(한국인 근로자)에게 있어 말로는 충분치 않다. 이러한 일(구금사태)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래야 그들은 (작업)환경이 안전하다고 정말로 믿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화 주미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미 공공외교 카라반'의 일환으로 조지아주를 방문한 이 국장은 현대차 등 한국 기업 투자에 대해 "이러한 오랜 관계는 한국기업에 있어 산소와 같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조지아주에 3번째로 많이 투자하는 국가이며, 현대차 메타플랜트, 기아차 조지아 공장, SK배터리, 한화큐셀 등 다양한 한국 기업이 조지아주에 진출해 있다. 한편 이 국장은 한국이 중국보다 미국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선택했다면서, 그 이유로 경쟁력과 시장 접근성을 꼽았다. 그는 현대차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 감소를 예로 들며 "한국 기업에 있어 중국은 더 이상 경제적 기회가 아니며, 오히려 경제·산업 분야의 경쟁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발생한 반도체·컴퓨터 칩 공급 부족 현상은 미국 정치권에 있어 미국 국내 생산의 중요성을 일깨웠고, 한국 기업은 그러한 미국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제조업 부흥을 원한다면 한국이 기꺼이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종원
2025.12.02. 15:25
미러, 5시간 동안 우크라 논의…"푸틴, 美제안 일부만 동의" 러 "유용하고 건설적인 대화…영토 문제 아직 타협점 못 찾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단이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놓고 심야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푸틴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특사 등과의 이번 회동에서 미국이 제안한 종전안 중 일부만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시작된 양측의 협의는 5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러시아 측 배석자이자 푸틴 대통령의 외교정책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는 회동이 끝난 후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의 대화는 유용하고 건설적이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종전안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는 미국 측 계획의 일부 조항에는 동의할 수 있으나 다른 조항들은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와 미국은 가장 어려운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영토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가 종전과 관련한 세부 내용보다는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의 본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앞으로 큰 일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는 미국 측 계획의 일부 조항에는 동의할 수 있으나 다른 조항들은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동석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우샤코프 보좌관과 푸틴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배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재우
2025.12.02.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