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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공격·외교 기로서 美국무, 내주 중동행…이스라엘 방문(종합)

이란공격·외교 기로서 美국무, 내주 중동행…이스라엘 방문(종합) '군사행동 회의론' 美부통령은 회담 중재역 오만 외무 면담 (워싱턴·이스탄불=연합뉴스) 조준형 김동호 특파원 = 이란 사태가 미국의 군사공격과 외교적 타결의 기로에 선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내주 중동을 찾는다. 루비오 장관은 오는 3월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레바논 문제와, 가자지구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항 평화 계획 이행을 위한 현재의 노력 등 역내 우선순위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가 27일 밝혔다. 이스라엘 방문 중 루비오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만나 이란 문제와 하마스 무장해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이란의 간접 회담을 중재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을 만나 핵협상 상황을 논의했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밴스 부통령과 회동했다고 알리면서 "앞으로 더 결정적인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평화는 우리 손에 닿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밴스 장관은 전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해외 군사 개입에는 회의적"이라며 "끝이 보이지 않는 중동 전쟁에 수년간 갇혀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절대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군사행동 관측에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27. 12:26

폴란드, EU 무기구매 대출 법안 통과…대통령 거부권 쓰나

폴란드, EU 무기구매 대출 법안 통과…대통령 거부권 쓰나 대통령실 안보국장 "미국·한국 무기 구매 제한할 것" 경고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폴란드 의회는 27일(현지시간) 유럽 자강을 위한 유럽연합(EU)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세이프(SAFE)를 통해 대출받는 440억유로(75조원) 사용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AFP, DPA,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통과된 법안은 폴란드 국영 개발은행 BGK에 EU SAFE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자금 운용을 맡기는 등 돈을 어떻게 배분하고 지출할지 메커니즘을 정하는 법안이다. SAFE 프로그램은 EU 예산을 담보로 무기 공동구매에 최대 1천500억 유로 대출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것으로, '바이 유러피안'(유럽산 구매) 확대를 위해 미국 등 제3국 의존도를 낮추는 걸 목표로 한다. 폴란드는 이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국이다. 폴란드 정부는 이 자금을 방공 무기 및 군용 헬기, 선박 도입 등 안보 강화에 쓸 계획이다. 그러나 민족주의 우파 법과정의당(PiS) 등은 EU가 지출 모니터링을 통해 폴란드 정부에 압력을 가할 수 있고 미국 등 비(非)유럽 동맹국으로부터 무기 구입에 제약이 생길 것이라며 이에 반대해 왔다.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친EU 성향 연립정부는 SAFE에 우파가 주장하는 조건은 붙어 있지 않으며 폴란드 국방 강화에 이 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민족주의 역사학자 출신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도 이 계획을 비판해 왔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21일 이내에 법안에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스와보미르 첸츠키에비치 대통령실 안보국장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SAFE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상 미국으로부터 우리 등을 돌리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첸츠키에비치 국장은 EU에 독점적인 방위 자금은 러시아 위협에 맞서는 데 필요한 첨단 장비 구매를 제한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이나 한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하는 데 있어 폴란드의 손발을 묶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란드는 한국 방산업계 큰손으로 꼽힌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이 이 법안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정부가 SAFE 자금을 받아오는 걸 전면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지만, 기금 활용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투스크 총리는 지난 26일 만약 법 제정이 막히면 손실이 막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27. 12:26

트럼프 "쿠바는 실패한 나라…우리가 우호적으로 접수할수도"

트럼프 "쿠바는 실패한 나라…우리가 우호적으로 접수할수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최근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쿠바에 대한 "우호적 접수"(friendly takeover)를 거론했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쿠바 정부는 우리와 대화하고 있다"며 "아마도 우리는 쿠바를 우호적으로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쿠바는 좋게 말해서 '실패한 국가'"라며 "지금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있고, 그들은 도움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후 베네수엘라산 석유의 대(對)쿠바 수출을 봉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쿠바와 석유 거래를 하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지난달 29일 서명했다. 이후 쿠바가 극심한 경제 및 에너지난에 봉착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5일 쿠바 상대 금수 조치를 일부 완화해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쿠바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2.27. 12:26

‘KIA행 끔찍했다’ KBO 출신 라우어, 1⅔이닝 3실점 난타…토론토 선발 경쟁은 버겁다

[OSEN=한용섭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에릭 라우어가 2번째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다.  라우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라우어는 지난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2번째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0.13이 됐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1루수), 조나단 아란다(지명타자), 제이크 프랠리(우익수), 주니오르 카미네로(3루수), 세드릭 뮬린스(중견수), 챈들러 심슨(좌익수), 벤 윌리엄슨(유격수), 리치 팔라시오스(2루수), 헌터 페두시아(포수) 선발 라인업이 나섰다.   라우어는 1회 디아즈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아란다 상대로는 풀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프랠리를 초구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카미네로와 승부에서 1볼-1스트라이크에서 91.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려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에서 뮬린스를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아웃을 잡았지만 3점째를 내줬다. 심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 윌리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회 25구를 던졌다.  토론토는 1회말 1점을 뽑아 1-3으로 추격했다. 라우어는 2회 선두타자 팔라시오스를 초구 89.5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페두시아는 풀카운트에서 91.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S존 하단에 걸치는 듯 했으나, 심판은 볼넷을 선언했다. 챌린지를 통해 ABS시스템으로 스트라이크로 판독돼, 삼진 아웃이 됐다.  2사 2아웃 상황에서 라우어는 코너 라킨으로 교체됐다. 투구 수 32개였다.  라우어는 2024시즌 중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트리플A에서 뛰었다. KIA 타이거즈가 휴스턴과 협상을 하며 교체 외인으로 라우어를 영입하려 했다. 당시 “24시간 안에 결정하는 것이 끔찍했다. 아내가 한국행을 권유했다”고 KIA행 결정 과정을 언급했다. 라우어는 KIA와 35만 달러(약 5억 원)에 계약했다. KIA에서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고, 시즌이 끝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라우어는 지난해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라우어는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28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면 스플릿 계약으로 연봉 220만 달러를 받았다.  시즌 후 라우어는 토론토와 연봉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라우어는 575만 달러(약 83억 원)를 요구했고, 토론토는 440만 달러(약 63억 원)를 제시했다. 결국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토론토의 손을 들어줘 라우어는 올해 연봉 44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런데 토론토는 오프 시즌에 딜런 시즈를 7년 2억 1000만 달러에 영입했고,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 지난 26일 베테랑 맥스 슈어저를 1년 계약으로 다시 품었다.  토론토는 딜런 시즈,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세비지, 호세 베리오스, 코디 폰세, 맥스 슈어저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중인 셰인 비버까지 선발 자원이 넘친다. 라우어가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는 버거운 현실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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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캘 K그룹, ‘AI가 산업을 바꾸는 시대’ Trend Talk 개최

AI가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개인의 커리어까지 재편하는 전환점에 선 가운데 소캘 K그룹이 오는 3월 26일 ‘AI 컨버전스’를 주제로 Trend Talk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본지가 미디어 후원으로 함께한다.   생성형 AI를 넘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반도체, 에너지 등 이른바 ‘피지컬 AI’ 영역까지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미·중 기술 경쟁이 향후 산업 구조와 일자리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짚어보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중국의 기술 가속 ▶미·중 패권 경쟁 속 한국 기업과 한인 커뮤니티의 전략적 포지셔닝 ▶향후 5년 유망 산업과 직업 구조 변화 등을 핵심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주최 측은 “단순한 트렌드 소개를 넘어,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 개인과 기업이 어디에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할지 생각의 기준점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사로는 실리콘밸리 기반 테크 미디어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가 나선다. 손 대표는 현장에서 기술, 자본, 정책, 스타트업 생태계를 밀착 분석하며 AI 산업 구조 변화와 글로벌 기술 경쟁 구도를 꾸준히 조명해왔다.   행사는 3월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LA 한인타운 중앙일보 세미나실(690 Wilshire Pl, Los Angeles)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10달러다.   • 일시: 3월 26일(목) 오후 6:30–8:30 • 장소: 중앙일보 세미나실 • 참가비: $10 • 신청: SoCal Trend Talk 2026   박경은 기자trend 그룹 trend talk 유망 산업 향후 산업

2026.02.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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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까지 가는 '아르테미스' 임무 수정…저궤도 랑데부 먼저

NASA, 달까지 가는 '아르테미스' 임무 수정…저궤도 랑데부 먼저 2028년 달 착륙 목표…"3년에 1번 발사하다보니 기술 퇴화, 기본으로 돌아간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다시 달로 사람을 보내겠다며 시작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수정됐다. AP통신과 AFP 통신 등은 27일(현지시간) NASA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변경하고 달 착륙에 앞서 지구 저궤도에서 랑데부(상호 접근 기동) 시험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인간 우주비행사를 보내기 위해 NASA가 추진 중인 핵심 임무다. 당초 달 궤도에 무인 우주선 '오리온'을 쏘아 올리는 '아르테미스Ⅰ', 유인 우주선 발사가 핵심인 '아르테미스Ⅱ', 달 착륙까지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Ⅲ' 등 3단계로 구성됐다. 하지만, 각 단계 사이에 시간적 공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아르테미스Ⅲ'는 지구 저궤도에서 오리온 우주선과 달 착륙선 간 랑데부 및 도킹, 새 우주복 시험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후 달 착륙은 2028년 초 '아르테미스Ⅳ' 임무를 통해 진행한다. 2028년에만 두 차례에 걸쳐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여러 결함으로 몇 차례 연기된 끝에 이뤄졌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3년에 한 번씩 발사를 진행하다 보면 기술도 퇴화하고 체화된 기억도 소실된다"며 우주선 발사 간격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1950·60년대 NASA 유인 탐사선 임무인)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 프로젝트도 평균 3년이 아니라 3개월의 발사 간격을 두고 있었다"며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이 같은 방향에 따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19년 봄에 발표됐다. 당초 목표는 2022년에 달 궤도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고 2024년 달 착륙에 성공하는 것이었지만, 수소 누출과 헬륨 흐름 등의 문제로 계속 연기되면서 지금까지도 유인 우주선 발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아르테미스Ⅱ'의 가장 이른 발사 시점은 4월로 점쳐진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2.27. 11:26

트럼프, 이란 핵협상 상황에 "만족못해…어떻게 될지 보자"

트럼프, 이란 핵협상 상황에 "만족못해…어떻게 될지 보자"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 상황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을 그들이 기꺼이 주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텍사스주 현장 방문을 위해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어떻게 될지 보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 3차 회담을 마무리했다. 양국은 협상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은 이란이 앞으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우라늄 농축 권한 및 기존 농축 우라늄 비축량 포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중동과 이란 인근에 군사력을 증강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핵 협상 결렬 시 대이란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27. 11:26

운영권 박탈에 압색까지…파나마운하서 쫓겨나는 '홍콩 자본'

운영권 박탈에 압색까지…파나마운하서 쫓겨나는 '홍콩 자본' CK허치슨 자회사, 파나마 검찰 강제수사에 "침입 행위" 반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파나마 당국이 세계 주요 항만 운영사인 홍콩계 CK허치슨홀딩스의 자회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 회사의 파나마 항만 운영권에 대한 현지 대법원의 위헌 결정에 이어 검찰까지 수사에 가세하면서, 글로벌 유통망의 전략적 요충지인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파나마 검찰 소셜미디어와 파나마 포트 컴퍼니(PPC)에서 발표한 성명 등에 따르면 파나마 검찰은 전날 홍콩 대기업 CK허치슨의 파나마 항만 자회사인 파나마 포트 컴퍼니의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현지 검찰은 해당 업체에서 파나마 운하 내 2개 항만의 운영 관련 정보를 은폐했다는 정황에 대한 직권 수사 방침에 따라 파나마시티 알브룩 지역 내에서 강제 수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파나마 포트 컴퍼니는 CK허치슨 자회사다. CK허치슨은 1997년 입찰을 통해 발보아 항만과 크리스토발 항만을 파나마 포트 컴퍼니 운영 하에 뒀다. 관련 운영권은 2021년 갱신 계약을 통해 2047년까지(2022년부터 25년간) 연장된 상태였다. 그러나 파나마 대법원은 최근 "파나마 포트 컴퍼니와 당국 간 계약 과정에서 위헌 요소가 있었다"는 결정을 내렸다. 현재 2개 항만 운영권은 파나마 해사청(Autoridad Maritima de Panama) 결정에 따라 덴마크계 글로벌 해운기업 AP몰러-머스크(머스크·Maersk)와 이탈리아계 기업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의 TiL에서 각각 임시로 행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파나마 측 관계자를 인용, 검찰의 압수수색이 파나마 포트 컴퍼니 운영권 계약을 무효로 하기로 한 결정과는 무관한 별개의 줄기라고 전했다. 파나마 포트 컴퍼니는 이번 조치를 "무단 침입"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업체는 성명을 내 "파나마 당국이 사전 통지나 정당한 절차 없이 사유지에 난입해 직원을 위협하고 영업 기밀을 탈취했다"라며 "이는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CK허치슨 측은 이미 파나마 당국을 상대로 국제 중재 절차를 밟고 있으며, 별도의 소송 제기 가능성도 피력한 바 있다. 이번 사태의 이면에는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정작 CK허치슨이 중국 정부와 명시적인 관계가 없음에도 안보상 우려를 지속해 제기해 왔다. 중국 정부 역시 민감하게 반응한다. 중국 외교부는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일련의 환경 변화에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겠다"라며,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는 파나마 때리기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27. 11:26

다큐·상업·순수예술 넘나든 38년, 첫 동문전에 담다

경북 경산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가 첫 동문 사진전을 개최한다. 1988년 학과 개설 이후 38년 만이다. 전시는 3월 3일부터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6·7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명은 ‘마인드-보이스(MIND-Voice)’다. 이번 전시는 다큐멘터리, 순수예술, 커머셜, 창작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의 작업을 한자리에 모았다. 학부가 쌓아온 예술적 성과를 돌아보고 확장된 사진의 가능성을 조망하는 자리다. 언론, 패션, 광고, 예술, 교육, 영상 등 여러 영역에서 활약해 온 동문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동시대 시각문화 속에서 사진이 시대를 기록해 온 방식과 새로운 미학적 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에는 김유진, 김제원, 김지영, 박상화, 박종면, 박진영, 서대곤, 서상숙, 안남용, 안성용, 우정희, 윤국헌, 윤석중, 이도협, 이상일, 이선종, 이순남, 이순희, 조이수, 조춘만, 최근희, 하지권, 한상무, 홍상돈 등 동문 작가 24명이 참여한다. 1회 졸업생부터 최근 졸업생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이다. ‘마인드-보이스’전은 1988년 대구 지역 최초의 4년제 사진학과로 출발한 사진영상학부의 발자취를 되짚는 자리이기도 하다. 세대를 잇는 창작 정신과 동문 간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는 국내 정상급 사진영상학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 스튜디오와 실습 기자재실 등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교육 인프라를 갖췄으며 매년 입학생도 100명을 웃돈다. 박종면 동문전 공동위원장은 “학과 개설 38년 동안 학문적 깊이와 현장 실무 역량, 예술적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왔다”며 “창설 40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성과를 모아보자는 뜻에서 동문들과 힘을 모아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첫 동문전이 학부의 또 다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2년 뒤 열릴 40주년 기념전은 더욱 완성도 높은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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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가족 잠든 사이…창문 열고 아파트 침입한 남성

로스앤젤레스 리머트파크(Leimert Park)의 한 아파트에서 새벽 시간 가족이 잠든 사이 정체불명의 남성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사건은 2월 24일 새벽 3시쯤 발생했다.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감시카메라에는 한 남성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다 한 가구의 열린 창문을 발견하고 내부로 침입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방충망을 떼어내고 창문을 들어 올린 뒤 거실로 들어와 집 안을 돌아다녔다. 당시 집 안에는 성인 부부와 두 명의 어린 자녀가 모두 잠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주민은 “남성이 소파를 넘어 집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 있었다”며 “무엇을 하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해당 가정은 평소 환기를 위해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경우가 있었으며, 침입자가 넘어온 소파는 어린 딸이 자주 잠을 자는 공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감시 영상에는 남성이 몇 분간 집 안을 배회한 뒤 아무것도 훔치지 않은 채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피해 가족은 도난 흔적은 없었지만, 리모컨 여러 개가 소파 위에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가족은 남성이 현관문을 나가며 데드볼트 잠금장치를 푸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침입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피해 가족은 이웃들에게 사건 사실을 알리며 문단속과 주변 경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일을 겪고 나니 생활 습관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절대 창문을 열어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수사 중이며, 용의자는 30대 정도로 보이는 수염이 짙은 남성으로 추정된다. 사건과 관련해 제보가 있을 경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AI 생성 기사아파트 새벽 피해 가족 새벽 시간 절대 창문

2026.02.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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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물려갔다” 글렌데일 주택가 산사자 습격

글렌데일의 한 여성이 집 앞에서 반려견을 산사자에게 잃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며 깊은 슬픔과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밤 11시 30분쯤, 피해 여성은 어머니의 집 앞에서 몸무게 약 12파운드의 시추견 ‘데클란’을 목줄에 매고 잠시 산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공격을 받았다.   여성은 “강한 기척이 느껴졌고, 오른쪽 뒤에서 순식간에 무엇인가가 덮쳤다”며 “그게 산사자인 줄은 전혀 몰랐고, 그 순간 바로 데클란 위로 뛰어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반려견을 끌어당기고 소리를 질러 동물을 쫓아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산사자는 데클란을 물고 도로 쪽으로 잠시 달린 뒤, 인근 언덕으로 사라졌으며 전체 상황은 1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최근 병환 중인 노모를 돌보기 위해 어린 시절 살던 집에 머물고 있었으며, 그동안 코요테를 본 적은 있어도 산사자를 본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충격적인 점은 산사자가 사람의 존재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피해 여성은 “내가 바로 옆에 서 있었는데도 공격했다는 게 가장 소름 끼친다”며 “목줄을 풀어놓은 것도 아니었고, 분명 우리를 따라오며 노리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에 신고하고 온라인 보고서를 제출했다.   캘리포니아에는 현재 약 3,200~4,500마리의 산사자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사자는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서식지 감소와 근친 교배 등으로 개체 수 유지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산사자를 마주쳤을 경우 절대 달아나지 말고 침착하게 서서 물러나거나 천천히 뒤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함께 있을 경우 몸을 숙이지 말고 들어 올려, 먹잇감으로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생성 기사주택가 산사자 주택가 산사자 피해 여성 서식지 감소

2026.02.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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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란서 대사관 일시 폐쇄·직원 철수

영국, 이란서 대사관 일시 폐쇄·직원 철수 프랑스, 자국민 이스라엘 방문 자제 거듭 권고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이란 사태가 미국의 군사공격과 외교적 타결의 기로에 선 가운데 영국이 테헤란에 있는 주이란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들을 철수시켰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안보 상황에 따른 예방으로 이같이 조처했으며 대사관 업무는 원격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란에서 영국민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제한돼 있으며 긴급 시 대면 영사 조력이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외교관 및 가족을 이스라엘 내 다른 지역으로 일시적으로 이동시켰다고도 말했다. 한편, 프랑스는 자국민에게 이스라엘 및 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 지역으로 관광 및 가족 방문을 포함해 어떤 목적이든 여행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거듭 내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27. 10:26

'연대 입학' 매덕스, 父 브래드 피트 성 삭제…피트 측 "충격"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장남 매덕스가 공식 활동명에서 아버지의 성 ‘피트(Pitt)’를 제외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매덕스는 졸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쿠튀르(Couture)’에 조감독으로 참여했다. 해당 영화 엔딩 크레딧에는 ‘매덕스 졸리-피트’가 아닌 ‘매덕스 졸리’로 이름이 올랐다. 졸리는 극 중 유방암 진단을 받은 영화감독 ‘맥신워커’ 역을 맡았다. 지난해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 상영 당시 공개된 제작 노트에도 ‘매덕스 졸리’로 표기됐다. 2024년 영화 ‘마리아’에서 ‘매덕스 졸리-피트’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과 대비된다. ━ 다른 자녀들도 ‘피트’ 성 제외 졸리와 피트 사이에는 여섯 명의 자녀가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공식적으로 부친의 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샤일로는 18세가 되자 법원에 성 변경을 신청했다. 이후 법적으로 ‘샤일로 졸리’가 됐다. 절차에 따라 LA 타임스에 공고문도 게재했다. 자하라는 스펠만 대학 사교클럽 자기소개 영상에서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다. 비비안 역시 졸리가 제작한 뮤지컬 ‘아웃사이더’ 크레딧에 ‘비비안 졸리’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샤일로를 제외한 다른 자녀들의 법적 개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2016년 결별, 2024년 이혼…피트 측 “결코 쉽지 않은 일” 자녀들의 행보에 대해 피트 측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은 지난해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아이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이런 상황들이 피트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여전히 자녀들을 깊이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졸리와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지만 2016년 파경을 맞았고 2024년 말 약 10년에 걸친 소송 끝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 연세대 입학 후 할리우드 활동 매덕스는 졸리가 피트와 결혼하기 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아들이다. 매덕스는 2019년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생명공학과에 입학해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휴학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2021년 이후 복학하지 않고 할리우드에서 영화 관련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27.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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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가지 의혹’ 김병기, 2차 소환 조사 14시간여 만에 종료

공천헌금 수수와 가족 특혜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에 대한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가 약 14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4시간 25분 뒤인 이날 0시 20분쯤 청사를 나섰다. 지난 26일 1차 조사에 이어 연이틀 고강도 조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을 중심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조사에서 다루지 못한 사안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의혹을 살폈지만, 김 의원은 이날도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친 뒤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셨다”고 짧게 말한 뒤,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앞서 출석 당시에는 “성실히 조사받겠다”며 “조사가 끝난 뒤 기회가 되면 따로 말씀드릴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1차 조사에서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김 의원이 2021년 말 숭실대 총장에게 직접 편입을 문의한 뒤, 기업 재직 요건을 맞추기 위해 차남을 중견기업에 채용시키는 방식으로 편입을 추진했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지난 25일 김 의원의 차남도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이 받는 의혹은 차남 특혜 의혹을 비롯해 공천헌금 수수,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수사 무마 청탁, 특정 의원 공천헌금 수수 묵인, 보좌관 인사 개입 및 고가 식사 제공 등 모두 13가지에 달한다. 경찰은 사안이 방대한 만큼 추가 소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강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신병 처리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8명을 포함해 30명 이상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2.27.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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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금빛 기운 장충으로…노도희-이소연 시구에 우리카드 '5연승' 포효 [이대선의 모멘트]

[OSEN=이대선 기자] 지난 25일 서울 장충체육관. 평소보다 이른 시간부터 코트 주변이 술렁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8년 만에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노도희(화성시청)와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서울 우리카드의 승리 기원 시구를 위해서였다. 불과 전날(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수많은 인파 속에서 환영 행사를 하느라 몸은 천근만근일 터였다. 지독한 시차 적응과 피로가 몰려올 법도 했지만 두 영웅의 시구 준비는 올림픽 레이스만큼이나 진지했다. 관중석이 채 차기도 전인 이른 시각에 경기장에 도착한 노도희와 이소연은 곧장 코트로 향했다. 두 선수는 배구공을 손에 익히며 시구 연습에 매진했다. 쇼트트랙 선수 특유의 집중력이 코트 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본 경기 시작 전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 코트에 선 두 선수의 시구는 깨끗한 궤적을 그리며 OK저축은행 코트에 안착했다. 밀라노에서 가져온 ‘금빛 기운’이 전달된걸까. 홈팀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분수령이었던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승리를 따내며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상대를 10점으로 묶어두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1(25-20, 17-25, 26-24, 25-10) 승리를 완성했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 KB손해보험과의 격차는 단 승점 4점 차로 좁혀졌다. '봄 배구'를 향한 결정적인 길목에서 만난 소중한 승점 3점이었다.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6.02.27.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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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이재원-2번 천성호’ 염갈량, 파격 라인업으로 선수 키운다…‘육성에 진심이다’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1번타자 이재원, 2번타자 천성호. 파격적인 라인업이다. 역대 최장신 톱타자를 볼 수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선수 육성에 진심을 기울인다.  LG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카와 구장에서 선수단 완전체가 첫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미국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2개조로 나뉘어 25일 1조가 오키나와에 입국했고, 26일에는 2조가 입국했다.  27일 전체 선수단이 모여서 첫 훈련이었다. 그런데 이날 오키나와에 오전부터 비가 내려 정상 훈련이 힘들었다. LG는 오후에 실내훈련장이 있는 가데나 구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가데나 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키나와 2차 캠프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LG는 오키나와에서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KBO리그의 KT 위즈(3월 1일), 삼성 라이온즈(3월 5일), KIA 타이거즈(3월 6일)와 한 차례씩 평가전을 갖는다.  염 감독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이재원이 1번타순, 천성호를 2번타자로 기용할 것이다”며 “한국에 돌아가 시범경기 초반에도 이재원-천성호를 테이블세터로 출장시킬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지난해 12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거포 유망주다. 천성호는 지난해 6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LG로 이적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이기에 가능한 테이블세터 조합이다.  염 감독은 오프 시즌 KT와 3년 50억 원 FA 계약으로 이적한 베테랑 김현수의 공백을 이재원과 천성호로 메울 계획이다. 그런데 왜 이들을 1~2번 타순에 기용하려할까.  염 감독은 “올 시즌 이재원, 천성호, 이영빈, 이주헌을 주전 백업으로 키워야 한다. 지난해 구본혁처럼 올라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김현수가 빠진 자리에서 출장 기회를 받을 이재원과 천성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시즌에 들어가면 주전 라인업의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하기에 시범경기까지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 상대 투수와 한 타석이라도 더 많이 싸워볼 수 있도록 1~2번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오키나와에서 3차례 연습경기에서 중점을 두거나 주요 체크사항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염 감독은 “가장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일단 선발투수들의 투구 수다. 두 번째는 올 시즌 핵심이 되어야할 불펜투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좋은 페이스를 만드는 것이냐다. 장현식, 함덕주, 이정용, 정우영에 신예 김영우, 박시원까지 6명이 가장 많이 던지고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손주영과 송승기는 WBC 대표팀으로 발탁돼 팀을 떠나 있다.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와 치리노스 그리고 임찬규가 연습경기에서 1경기씩 선발로 등판해 투구 수를 늘려갈 것이다. 불펜투수들은 1경기 던지고, 하루 쉬고 다음 경기에 등판하는 식으로 구속과 구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7.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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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제2의 오타니, 193km 총알 타구→ML 8번째 진기록…타율 4할1푼7리 맹타로 어필하다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신예 잭 캐글리온(23)이 타구속도 193km의 총알 타구로 주목받았다. ML 역대 8번째 진기록이다.  캐글리온은 아마추어 시절 투타 겸업을 했고, 강속구와 함께 호쾌한 홈런포로 활약해 ‘제2의 오타니’, ‘미국판 오타니’로 불렸다.  캐글리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실버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캐글리온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성적을 12타수 5안타(1홈런), 타율 4할1푼7리, OPS 1.212로 끌어올렸다.  인상적인 안타가 있었다. 3-0으로 앞선 5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캐글리온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96.8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풀스윙을 했고, 타구속도 120.2마일(193.4km)의 총알 타구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미국 매체들은 120마일의 타구 속도가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살폈다. 2015년 스탯캐스트를 측정한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120마일 이상의 타구 속도를 기록한 선수는 불과 7명이다.  타격 파워에서 일인자로 꼽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가 16번이나 기록했고,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6차례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로라 하는 타자들은 단 1번 기록했다.  지난해 120마일이 넘는 타구는 게레로 주니어와 크루스가 1번씩 기록했다. 그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MLB.com은 캐글리온의 2루타를 공식 X(구 트위터)에 소개했다. 이에 팬들은 "타구 소리를 듣고 공포를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고 감탄했다.  캐글리온은 아마추어 시절 스타 플레이어였다. 플로리대 대학 시절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투수이자 홈런을 펑펑 때리는 좌타 거포로 활약했다. 2024년에는 9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대학 신기록을 세웠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캔자스시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투수 보다는 타자에 전념했다. 2024년 하이싱글 A에서 뛰고, 지난해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66경기 타율 3할3푼7리 20홈런 72타점 OPS 1.025 맹타를 터뜨려 빅리그로 콜업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2경기 타율 1할5푼7리 7홈런 18타점 OPS .532로 성장통을 겪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캐글리온은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에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7.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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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밀라노서 트램 탈선해 행인 덮쳐…1명 사망

伊밀라노서 트램 탈선해 행인 덮쳐…1명 사망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탈선한 트램이 행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밀라노 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27. 9:26

콜롬비아-에콰도르 '균열' 격화…관세율 50%까지 상향

콜롬비아-에콰도르 '균열' 격화…관세율 50%까지 상향 마약·치안 책임 공방이 경제 전면전으로 번져…협력체제 균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안데스 공동체(CAN·La Comunidad Andina) 핵심 축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가 마약 밀매와 국경 치안책임을 둘러싸고 경제 보복전을 벌이며 지역 협력 체제에 균열을 내고 있다. 디아나 마르셀라 모랄레스(37) 콜롬비아 무역산업관광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방송(블루 라디오) 인터뷰에서 에콰도르산 73개 수입 품목에 대한 관세를 현행 30%에서 50%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랄레스 장관은 블루 라디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음성 녹음본에서 "에콰도르 정부에서 먼저 콜롬비아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대응"이라며 "우리 생산 부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문을 중심으로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콰도르 생산대외무역투자부는 전날 성명을 내 "다음 달 1일부터 콜롬비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30%에서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당국은 국경 지대 안보와 관련해 콜롬비아에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조처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콜롬비아에 대한 관세에 '안전세'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다. 구스타보 페트로(65)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안데스 공동체 자유무역 규정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동일 비율의 관세로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볼리비아·페루를 포함한 4개국 지역 협의체인 안데스 공동체에는 교역 전반에 상호 무관세 혜택을 부여한다는 협약 조항이 있다고 콜롬비아 일간 엘에스펙타도르는 전했다. 코카인 주요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끼어 있는 에콰도르는 최근 수년 새 영향력 확장에 나선 카르텔들의 활동 무대로 변했다. 특히 해안 도시와 콜롬비아 국경 지역 도시를 중심으로 폭력 집단 간 충돌과 테러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몇 차례 치명적인 폭력 상황을 경험한 다니엘 노보아(38) 에콰도르 대통령은 양국 국경 지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폭력 집단을 페트로 콜롬비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한다. 양국 갈등은 생존권 다툼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콜롬비아는 에콰도르에 대한 전력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수력 발전에 의존하다 극심한 가뭄으로 전력난을 겪은 바 있는 에콰도르로서는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에콰도르도 콜롬비아산 원유가 자국 송유관(SOTE)을 통과할 때 내는 수수료를 900% 인상하며 물류 봉쇄에 나섰다. 60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댄 두 나라의 교역 규모는 연간 약 28억 달러(4조원 상당)에 달하지만, 현재 주요 육로 물동량은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에콰도르 TV방송 에쿠아비사 뉴스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27. 9:26

남아공 대통령 "군, 이란과 연합훈련 왜 했나" 조사위 구성

남아공 대통령 "군, 이란과 연합훈련 왜 했나" 조사위 구성 "이란 불참 지시했는데 불이행"…'대통령과 군부 갈등' 해석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올해초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역에서 중국 주도로 열린 브릭스(BRICS) 국가들의 군사훈련에 이란이 참여한 것을 두고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직접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위 파악에 나섰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라마포사 대통령이 지난달 9~16일 케이프타운 인근 해역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 의지 2026' 훈련에 이란 해군이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음에도 이행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판사 출신인 원로 법조인 버나드 은고페이를 위원장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으로는 판사 2명과 해군장성 1명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훈련 경위와 대통령 명령이 준수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사하고 관련 책임자를 밝히며 후속 조치를 담아 1개월 이내에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군인이나 공무원을 소환하고 기밀문서를 열람할 권한을 가진다. 조사 과정은 비공개로 하며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했다. 보고서가 제출되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위원회와 국방장관의 권고에 따라 조사 결과를 공개할 수 있다. '평화를 위한 의지 2026' 훈련에는 브릭스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남아공 외에 이란 해군 함정 3척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서 번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해 군사개입 가능성을 경고하는 가운데 이란이 훈련에 참여하면서 논란이 됐다. 남아공 내 백인 박해 논란 등으로 갈등을 빚던 트럼프 행정부와의 외교관계도 악화했다. 이번 라마포사 대통령의 조사위 구성에 대해 대통령과 군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실제 라마포사 대통령은 지난달 국방부가 자체적으로 이란의 훈련 참가와 관련해 조사 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음에도 이번에 새로 직속 위원회를 구성한 이유로 '독립성과 신속한 조사'를 들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성명에서 자신이 "헌법상 국군통수권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라마포사 대통령과 군부 사이에 이견이 나타난 게 처음이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8월 남아공 육군 참모총장이 이란을 방문해 이란을 군사적·정치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해 남아공 외교부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미국의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의 아프리카 전문가 미셸 개빈 선임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글에서 "이번 사건은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정책을 수립할 권한을 부여받은 민간 지도부와, 적법한 지시를 무시한 것으로 보이는 남아공 군 관계자 사이의 심각한 단절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27.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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