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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최첨단 아라시2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항 공격"

이란군 "최첨단 아라시2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항 공격"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란군이 22일(현지시간) 파괴력이 강화된 최첨단 자폭 드론을 사용해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군 대변인은 이날 "벤구리온 공항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벤구리온 공항은 이란을 공격하는 근거지이며 무역의 90% 이상이 이뤄지는 시온주의자들의 경제 동맥"이라고 덧붙였다. 벤구리온 공항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뒤 미군의 공중급유기가 이착륙하는 곳이기도 하다. 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드론 대부분은 아라시-1 등 기존 드론보다 파괴력이 강한 아라시-2였다"고 설명했다. 또 "아라시-2 드론은 언제든 발사될 수 있도록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라시-2는 사거리가 이스라엘 전역에 닿을 수 있는 2천㎞에 달하며 저비용 장시간 비행과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란군의 주장이다. 이란군은 이 드론을 개발하면서 '텔아비브와 하이파 타격용'이라고 발표했었다. 이달 5일 아제르바이잔 니히체반 공항을 공격했을 때 이 기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22. 3:26

임라라, 쌍둥이 출산 후 ‘탈모’ 왔다..“원래 이정도 아니었는데” 충격 (엔조이커플)

[OSEN=박하영 기자]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임라라가 탈모 고민을 털어놨다. 22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산책 나갔다가 팬미팅 열림…(실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손민수, 임라라 부부는 쌍둥이와 함께 공원 산책을 나섰다. 따스한 날씨를 만끽하던 중 시민들을 만나 즉석 팬미팅까지 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어김없이 육아 전쟁을 치르던 중 손민수는 “(저희는) 무제한 육아가 시작입니다. 육아 동지들 힘냅시다”라며 지친 모습을 공개했다. 그때 소파에 기대어 쉬던 임라라는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자기야 나 여기 이제 슬슬 빵꾸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깜짝 놀란 손민수는 “어머나 비었다. 진짜 비었다”라고 했고, 임라라는 “여기가 빠졌어 비었어 지금 원래 이정도 아니었는데”라며 출산 후 탈모가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거울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한 임라라는 “이렇게 많이 비었네?”라며 “요즘에 머리가 감을 때 이만큼씩 빠진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손민수와 임라라는 지난 2023년 결혼했으며,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 남매 강이와 단이를 품에 안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엔조이커플’ 박하영

2026.03.22.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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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그대로...박신양, 방부제 동안 외모에 멤버들 감탄 ('런닝맨')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에서 배우 박신양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13년 만임에도 그대로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탐정’으로 변신한 가운데, 의뢰인으로 등장한 박신양과 함께 미술 전시회를 배경으로 한 추리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박신양은 “세계 각국에서 전시회를 축하하기 위해 명화들이 도착했는데, 그중 한 점이 사라졌다”며 사건을 의뢰했다. 이어 “진품은 여러 위작 사이에 숨겨져 있고, 그림 속에 힌트가 담겨 있다”고 설명하며 본격적인 추리를 시작하게 했다. 전시를 둘러보던 멤버들은 작품 감상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특히 김종국은 거북이 그림을 보며 “박신양이 딸 부탁으로 그려준 작품”이라며 비하인드를 전했고, 사과 그림에 대해서도 “어릴 적 처음 그린 그림”이라고 설명하며 ‘지식 자랑’에 나섰다. 이에 유재석이 “이미 다른 방송에서 들었다”고 받아치자, 김종국은 “같은 얘기를 계속해도 되냐”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응수하자, 김종국은 “그림에 빠져서 힌트 찾는 걸 잊는다”며 상황을 정리하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무엇보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박신양의 레전드 장면 재연이었다. 그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 피아노 연주 장면을 22년 만에 다시 선보이며, 라이브 연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여전히 멋지다”며 감탄을 쏟아냈고, 지석진은 “나이를 안 드신 것 같다”며 변함없는 비주얼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13년 만의 ‘런닝맨’ 재출연에서도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준 박신양. 그는 “다들 그대로다”라며 멤버들과 반가운 재회를 나눴고, 세월이 무색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런닝맨'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22.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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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 확정' DB, 20점 차 지키며 가스공사 제압...고른 득점 폭발

[OSEN=정승우 기자] 원주 DB가 홈에서 '봄 농구'를 확정했다. 흔들린 구간도 있었다.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DB는 22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8-7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DB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4위를 유지했다. 이날 DB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다. 알바노(11점 7어시스트), 엘런슨(12점), 박인웅(12점 9리바운드), 이용우(11점) 등 고른 득점 분포가 승리로 이어졌다. 총 10명이 득점에 가담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1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출발부터 DB의 의도가 분명했다. 속공이었다. 1쿼터에서 속공 득점 6-0으로 앞서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박인웅의 외곽포, 엘런슨과 이정현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초반 5분 동안 야투를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DB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빠른 전개로 점수 차를 벌렸고,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었다. 전반은 39-30, DB의 흐름이었다. 승부는 3쿼터에서 크게 기울었다. 한국가스공사가 한때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DB가 곧바로 응답했다. 최성원의 3점이 흐름을 끊었고, 상대 턴오버를 연속 득점으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격차는 15점으로 벌어졌다. 여기에 알바노의 버저비터 3점이 더해지며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4쿼터, DB의 공격이 잠시 멈췄다. 그 사이 라건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가스공사는 20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한 자릿수로 좁히며 압박했다. 막판까지 추격이 이어졌다. 종료 직전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DB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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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면접 본 오세훈 "혁신 선대위 요구, 지도부 2선 후퇴 강요 아냐"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면접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면접을 본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든 '박원순 시즌2'가 될 것"이라며 "제가 5년 전 시장직에 복귀해보니 박원순 시장 시절 무려 1조222억원이라는 혈세가 시민단체를 표방하는 민주당 관변단체들에 현금지급기처럼 흘러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그 파이프라인을 복원하는 데 1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 예산을 알토란처럼 쓸 수 있는 공약이 제 필승전략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 지도부에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요구하는 게 추후 당권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 당의 수도권 지지율은 민주당에 비해 2.5배 이상 격차가 벌어진다는 여론조사가 계속 나온다"며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하기 위해 '스윙보터' 중도층에 소구할 수 있는 중도확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발족해달라고 당에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마치 무슨 당을 접수하려는 기세인 것처럼 보도되고 제 충정이 다음 전당대회를 의식하는 행보인 것처럼 오해를 낳아 원치 않는 해석들이 붙었다"고 했다. 혁신선대위 출범이 곧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를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여 투쟁은 현재 지도부가 해야 한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극단으로 치닫는 시점에 지도부의 대여 투쟁력이 약화할 방향으로 귀결될 수 있는 것을 어떻게 당에 강요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 당은 당으로서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 출범 시점을 두고는 "원래는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쯤 출범하는 게 통례지만 이번 선거는 수도권 지지율이 매우 열악하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출범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면접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박수민 의원,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 등 3명이 참여했다. 박 의원은 "사실 속마음은 항시 출격 준비 중이었는데 당내 상황이 너무 복잡했고, 무엇보다 존경하는 오 시장님이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에 마음을 접는 게 처신이라 생각해서 도전하지 않다가 결심해서 뛰어들었다"며 "오 시장님과 경쟁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김 전 구청장은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거론하며 "민주당에 3선 구청장이 나오듯이 국민의힘에도 3선 구청장이 있다"며 "서울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 비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2.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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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 12시간만 韓 떠났다..RM '목발' 짚고 뉴욕행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4년만의 완전체 컴백쇼를 끝내고 12시간 만에 미국으로 떠났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을 끝낸 후 약 12시간 만에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킵 스위밍(KEEP SWIMMING)’이라고 적힌 푸른색 바람막이를 맞춰 입은 방탄소년단은 현장에 모인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전하며 공항에 들어섰다.  ‘킵 스위밍’은 지난 20일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을 상징하는 것으로, 의전팀과 경호팀까지 같은 의상이었다.  ‘스윔’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는 자체를 노래한다. 멤버 RM이 작사 전반을 맡아 삶을 사랑하는 태도를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전날의 공연에도 지친 모습이 아니었다. 컴백 직전 다리를 다친 RM은 목발을 짚으며 공항에 들어섰지만, 비교적 편안하고 차분한 표정이었다. 멤버들은 컴백 공연을 끝낸 직후 출국하는 것임에도 팬들과 카메라를 향해 밝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뉴욕으로 출국한 방탄소년단은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다. 앞서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예고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21년 7월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프로그램을 찾는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월드 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오는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34개 도시에서 총 82회에 걸쳐 ‘BTS WORLD TOUR ‘ARIRANG’’에 돌입한다. 이는 K팝 단일 투어 사상 최다 회차 기록으로, 북미와 유럽 투어는 예매와 동시에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팀의 정체성과 이들이 마주한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 앨범은 발매 첫 날 398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22.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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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발 후보 배동현, SSG전 4이닝 무안타 7K 존재감

키움 히어로즈 우완 배동현(28)이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배동현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안타 없이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했다. 배동현은 1회 1사 이후 2번 타자 임근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게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김재환, 고명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긴 뒤 2회와 3회, 4회를 모두 완벽하게 막았다. 외야로 날아간 뜬공은 하나 뿐이고 13명의 타자 중 7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완벽한 투구였다. 투구수는 66개, 빠른 공은 최고 시속 148㎞였다. 한일장신대를 졸업한 배동현은 2021시즌 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2순위)에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대학 시절 최고 시속 150㎞를 뿌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1시즌엔 20경기에 나와 1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이후 국군체육부대에서 병역을 마쳤으나 한화가 유망한 신인 투수들을 연이어 선발하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 퓨처스(2군) 리그 성적은 37경기 3승 4패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32 키움 이적 이후 배동현은 기회를 얻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22일 경기 전 "라울 알칸타라만 선발 순번이 정해졌다. 네이선 와일스와 하영민이 선발이지만 나머지 두 자리는 가나쿠보 유토, 정현우, 김윤하, 배동현이 경쟁을 펼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이천 두산 베어스전에선 2와 3분의 2이닝 7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던 배동현은 두 번째 등판에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22.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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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당정청 "추경 25조 규모…초과 세수 활용 편성"

[속보] 당정청 "추경 25조 규모…초과 세수 활용 편성"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22.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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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홈에서 부천 상대 0-0 무승부...리그 첫 승 실패→11위 제자리 걸음

[OSEN=정승우 기자] 결과는 득점 없는 무승부였다. 포항 스틸러스는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부천FC1995와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승점 3점(0승 3무 1패)으로 리그 11위에, 부천은 승점 6점(1승 3무 1패)으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슈팅 수는 12-12로 같았다. 흐름은 달랐다. 포항은 유효슈팅이 단 한 개도 없었다. 부천은 세 차례 골문을 정확히 겨냥했다. 포항의 볼 점유율은 50.3%로 근소하게 앞섰고, 코너킥도 7개로 더 많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라인을 끌어올리며 상대를 밀어붙였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포항은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에 막혔다. 유효슈팅 '0'이라는 결과가 모든 걸 설명했다. 특히 후반 중반 흐름이 뚜렷했다. 박찬용이 연달아 헤더를 시도했고, 주닝요와 완델손도 슈팅을 이어갔다. 공격은 이어졌지만 결정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부천은 다른 선택을 했다.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버텼고, 기회가 왔을 때 정확히 때렸다. 전반 막판부터 후반 초반까지 유효슈팅이 집중됐다. 이의형과 갈레고가 연달아 슈팅을 기록하며 흐름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포항이 라인을 올리자 부천은 한 박자 빠른 전개로 대응했다. 티아깅요와 김상준의 중거리 슛,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헤더까지 꾸준히 위협을 만들었다. 포항은 많은 슈팅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제대로 겨냥하지 못했다. 부천은 기회 자체는 적었지만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두 팀 모두 골은 없었다. 포항은 답답함을 남겼고, 부천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결과는 같았지만 내용은 분명히 달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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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이탈에도 흔들림 없다”…김민재, 뮌헨 철벽→대표팀 ‘최후의 기준점’

[OSEN=이인환 기자] 흔들림은 없었다.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철벽’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완벽에 가까운 안정감을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월 28일 영국 런던 인근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4월 1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홈팀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6월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둔 사실상의 마지막 점검 무대다. 변수는 있다. 중원의 핵심 황인범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단순한 공백이 아니다. 빌드업의 시작과 템포 조절을 담당하던 핵심 자원의 이탈이다. 결국 수비에서 시작되는 안정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변함없이 김민재가 있다. 김주성, 김태현, 조유민, 이한범 등 다양한 조합이 실험될 예정이지만 기준점은 하나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얼마나 조직력이 빠르게 완성되느냐다. 월드컵은 시간이 없다. 완성도는 곧 결과다. 소속팀에서의 흐름은 긍정적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치른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하며 팀의 4-0 완승에 기여했다. 수치는 화려하지 않지만 내용은 분명했다. 패스 성공률 93%,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1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수 없음’이었다. 바이에른은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43분 올리세의 선제골로 흐름을 열었고, 추가시간 그나브리가 골을 보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는 케인의 감아차기까지 더해지며 사실상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갔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의 역할은 명확했다. 무리하지 않는다. 그러나 놓치지 않는다. 라인을 유지하고, 상대의 단 한 번의 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우니온 베를린은 전방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지배’가 아닌 ‘통제’였다. 후반 26분 교체 아웃은 계획된 선택이었다. 이토 히로키가 투입되며 김민재는 벤치로 물러났다. 승부는 이미 기울어 있었다. 체력 안배까지 완벽하게 이뤄진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대표팀 입장에서도 가장 반가운 장면이다. 결국 관건은 연결이다. 황인범 없는 중원, 새로운 조합의 수비 라인. 그 불확실성을 지탱할 수 있는 유일한 축이 김민재다. 단순한 수비수가 아니다. 지금의 대표팀에서 그는 시스템 그 자체에 가깝다. 월드컵은 결국 수비에서 갈린다. 화려한 공격보다 중요한 건 버티는 힘이다. 그리고 지금, 한국이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는 여전히 김민재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22. 2:48

정청래 “檢독점 권력 역사 뒤안길로…李대통령 강력한 의지 덕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법안에 대해 “(검찰의) 수사와 기소 완전 분리라는 검찰개혁의 역사적 책무와 역사적 화합을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지난 78년간 무소불위로 군림해 온 검찰의 독점적 권력은 역사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모든 성과는 국민들의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과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덕분이고 당·정·청(민주당·정부·청와대)이 원팀 정신으로 똘똘 뭉쳐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검찰개혁 완수는 물론 앞으로 더욱더 할 일이 많다”며 “민생과 개혁이라는 두 깃발을 높이 들고 국가 대도약을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전진하자”고 말했다. 정 대표는 중동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과 관련해선 “추경은 경제의 산소호흡기와 같다. 당은 추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추경)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즉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에 대해선 “4년간 20조원에 이르는 재정지원과 강력한 특례 등을 통해 국토 균형 발전의 심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통합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22.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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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해결’ 인천, 수적 우위 살려 시즌 첫 승...강원은 제주와 극장 무승부

[OSEN=정승우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버티고, 흔들고, 끝내 한 방을 만들었다.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이었다. 인천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FC안양을 1-0으로 꺾었다.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인천은 1승 1무 3패(승점 4)로 9위까지 올라섰다. 안양은 2연패에 빠지며 7위(승점 5)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흐름은 인천 쪽이 아니었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가람에게 실점하는 듯했지만, VAR 판독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에도 마테우스와 아일톤의 연속 중거리 슈팅에 흔들리며 쉽지 않은 출발을 이어갔다. 경기의 균형은 전반 막판 깨졌다. 전반 40분,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오후성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이를 저지하던 이창용이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VAR을 거쳐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판단, 퇴장을 선언했다. 인천이 수적 우위를 확보한 순간이었다. 흐름은 빠르게 기울었다. 안양이 라인을 내리고 압박 강도를 조절하자 인천의 빌드업이 살아났다. 인천은 하프타임에 이청용과 제르소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는 두 선수의 움직임이 안양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다. 결국 균형이 무너졌다. 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시작으로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흐른 공을 무고사가 놓치지 않았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4호골이었다. 이후 경기는 인천의 관리 구간이었다. 안양은 수적 열세 속에서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전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막판 유키치의 프리킥도 골문을 외면했고, 인천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종료 직전 김지훈의 헤더를 이주용이 걷어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수적 우위를 기회로 바꿨다. 인천은 기다리던 첫 승을 손에 넣었다. 같은 시간 강원은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제주SK와 1-1로 비겼다. 강원은 3경기 연속 무승부, 제주는 3연패 뒤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양상은 명확했다. 공은 강원이 쥐고 있었고, 제주는 내려섰다. 제주는 스리백을 기반으로 좌우까지 내린 사실상 5백 형태로 수비에 집중했다. 강원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꾸준히 두드렸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중원에서 공을 끊어낸 뒤 조인정이 직접 전진했다.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첫 선발 출전에서 만들어낸 인상적인 한 방이었다. 강원은 곧바로 변화를 택했다. 전반 20분대 초반 신민하를 빼고 김도현을 투입하며 수비 라인을 재정비했고, 포메이션을 조정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이후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코너킥과 컷백, 중거리 슈팅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따르지 않았다. 후반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강원은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후반 13분 박스 안에서 반칙을 유도하며 기회를 잡았지만, 모재현의 슈팅이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골대까지 맞고 나오며 동점 기회는 무산됐다. 제주는 더 깊이 내려섰다. 대부분의 선수가 페널티박스 안에 밀집한 채 버텼다. 강원은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해 계속해서 균열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한 끗이 부족했다. 중거리 슈팅과 헤더 모두 골문을 외면하거나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균형이 깨졌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강윤구의 패스를 받은 아부달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내내 이어진 공세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강원은 패배를 면했다. 제주 역시 무너질 듯 버텨냈다. 두 팀 모두 완전히 웃지 못한 결과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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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6→9:7 대역전극' 롯데, 울산 웨일즈 첫 승 제물 될 뻔했다…김동현+김호범 5안타 5타점 합작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사상 첫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울산 웨일즈가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5점의 리드를 잡았지만 제구 난조로 자멸하며 롯데에 승리를 내줬다. 장원진 감독이 이끄는 울산 웨일즈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9 패배를 당했다. 울산 웨일즈의 시즌 전적은 3패가 됐고, 롯데가 울산을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롯데는 이민석이 선발투수로 등판, 이태경(2루수) 최항(1루수) 조세진(지명타자) 김동현(좌익수) 이인한(우익수) 김호범(3루수) 윤수녕(중견수) 강승구(포수) 이지훈(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울산은 노강민(3루수) 변상권(좌익수) 김동엽(지명타자) 홀(포수) 오현석(1루수) 김시완(중견수) 예진원(우익수) 김수인(2루수) 박민석(유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로 나가 타이세이가 나섰다. 1회부터 울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노강민이 이민석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출루, 변상권의 투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동엽의 희생플라이에 태그업해 울산의 1-0 리드. 롯데가 2회초 김호범의 우전안타와 윤수녕의 땅볼, 투수 보크 후 강승구의 땅볼을 엮어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2회말 이민석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려 5점을 몰아내고 달아났다.  오현석과 대타 이민석, 예진원이 모두 볼넷으로 걸어나가 안타 없이 무사 만루 상황, 김수인의 적시타에 울산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박민석의 2루타에 주자 2명이 더 들어왔고, 노강민의 타구까지 1루수 맞고 중전 2루타가 되면서 점수를 6-1로 벌렸다. 6회초는 남호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롯데가 7회초에만 무려 7점을 몰아내고 역전했다. 바뀐 투수 진현우 상대 1사 1루에서 박지훈과 이태경이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고, 투수가 이상연으로 교체됐지만 홍서연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폭투로 박지훈이 홈인, 조세진의 볼넷 후 김동현의 적시타에 점수는 5-6, 한 점 차가 됐다. 울산은 투수를 다시 김의준으로 바꿨으나 엄장윤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김호범의 적시타에 주자 2명이 더 들어와 롯데가 7-6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때 3루까지 갔던 조민영은 폭투로 홈인, 8-6으로 울산을 따돌렸다. 8회초에는 울산의 연속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3루 찬스에서 김동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해 9-6. 울산도 8회말 구승민 상대 김성균 볼넷, 이민석, 예진원 땅볼 후 한찬희의 적시타로 7-9로 따라붙었다. 울산은 9회말에도 주자가 출루했으나 점수로 연결시키지는 못하면서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22.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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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 지명…물가·성장·금융안정 ‘3중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22일 지명했다. 중동 리스크로 자칫 국가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신 후보자는 물가 안정과 성장, 금융안정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 후보자는 국제금융·거시경제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라며 “학문적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 달 20일 임기를 마치는 이창용 총재의 뒤를 이을 전망이다. 신 후보자는 1959년 대구 출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런던정경대(LSE)와 프린스턴대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금융 연구를 이끌었다. 2014년 BIS 조사국장에 올랐는데 아시아인 이 직책을 맡은 건 처음이었다. 이후 BIS 통화경제국장으로 글로벌 중앙은행 정책 논의를 주도했고 IMF와 뉴욕 연방준비은행 자문역 등 정책 경험도 쌓았다. 그를 세계적 경제학자로 만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연구다. 2006년 BIS 연구보고서 ‘시스템 관점에서 본 위험과 유동성’에서 레버리지 확대와 자산가격 상승이 맞물려 금융시스템 위험을 키우는 구조를 설명했고, 2008년 금융위기 이전부터 위험 신호를 포착한 학자로 평가받았다. 2005년 잭슨홀 미팅, 2006년 IMF 연차총회 등에서 금융위기를 경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논문은 금리만으로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금융시장과 환율 충격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호황기에는 부채가 늘어나도 건전해 보이는 ‘착시’가 나타나지만, 위기 국면에서는 부채 축소가 자산가격 하락과 신용경색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신 후보자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온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많은 경제학자가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지만, (신 후보자는) 핵심 메커니즘을 짚어낸 소수 인물 중 한 명”이라며 “그 연구를 계기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현대 경제사 연구자인 애덤 투즈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2022년 “노벨경제학상 위원회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역동성과 실물경제 연결을 이해하게 한 경제학자에게 상을 준다면 그 상은 신현송에게 돌아갔어야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에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참여해 은행 선물환 규제, 외국인 채권 과세, 외환건전성부담금(일명 은행세) 등 외환 거시건전성 3종 세트를 주도적으로 만들었다. 당시 외환시장 개입 논란 속에 국제금융기구의 비판을 감내해야 했다. 신 후보자는 2022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금융위기 이후 관련 연구가 축적되면서 거시건전성 정책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학계에서는 신 후보자의 통화정책 성향을 단순한 ‘매파(금리 인상 선호)’나 ‘비둘기파(금리 인하 선호)’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신관호 교수는 “신 후보자는 인플레이션 자체보다 금융안정과 관련된 연구를 많이 해온 학자”라며 “금리를 낮출 때 발생하는 부작용을 지적해온 만큼 향후 금리 인하에는 신중한 접근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은 관계자도 “다소 보수적인 접근을 취할 수 있지만 통화정책 성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그의 이런 성향을 두고 ‘거시건전성을 중시하는 실용적 매파’로 평가하기도 한다. 최근 그의 연구 분야는 글로벌 자본 흐름과 채권시장으로 확장됐다. 은행 규제 강화 이후 비은행 금융기관이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위험, 특히 원화 표시 채권 등 현지통화 채권 시장의 취약성을 분석해왔다.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도 스테이블코인 등이 금융 불안정이나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다만 신임 총재가 맞닥뜨릴 과제는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는 오랜 해외 활동으로 국내 거시금융 상황에 대한 이해와 정책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국내 통화정책 분야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세미나와 강연 등에 참여해 왔다”며 “국제경제와 국내경제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오히려 글로벌 경험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유가 상승으로 물가 압력이 커지는 동시에 채권금리 상승, 가계·기업 부채 문제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고, 환율 안정과 내수 침체 방지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 위기 국면”이라며 “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신 후보자의) 정책 운용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김경희.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3.22.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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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 연기, 이란은 핑계"…中학자 "올해만 와도 성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년 만의 중국 방문을 연기한 데는 이란 전쟁 외에도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회담 협상 과정에서의 불화, 상충하는 기대, 응답 없는 제안 등이 지정학적 역풍과 겹치면서 “한 달 정도” 연기됐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방중과 관련해 중국 학자는 올해 안에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면 미·중 관계의 ‘좋은 징조’라고 분석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과 전문가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연기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단순한 일정 조정 문제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SCMP는 “드러난 표면 아래에 더 복잡한 이야기가 숨어있다”며 “수개월째 커져 온 불만, 엇갈린 기대, 대답 없는 제안, 분산된 트럼프 행정부, 이들 전부가 지정학적 역풍에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퀸시 연구소의 데니스 사이먼 펠로는 “정상회담 연기에 대한 설명은 표면적 이유일 뿐”이라며 “시기·신호전달·협상 맥락 등을 자세히 보면 이번 결정은 지정학·레버리지 구축·리스크 관리가 훨씬 더 복잡하게 뒤섞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중 실무팀은 12월 내내 정기적으로 만나 회담을 논의했지만 1월 들면서 접촉이 뜸해졌다. 베이징은 워싱턴에 제안 초안을 보냈지만 아무 답변도 받지 못했고, 중국 관리들은 이러한 소통 부재에 당혹감을 느꼈다고 한다. 한 소식통은 투자와 관련된 실무 그룹이 조용히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면서 (베이징 정상) 회담의 목표가 축소됐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면 5~6주 연기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보니 글레이저 독일마셜펀드(GMF) 디렉터는 “올해 상반기 안에 방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하지만 전쟁이 먼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6월 방중도 힘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정상회담을 서둘러 개최하길 바랐고, 중국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데 중점을 뒀다고 SCMP는 전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연기를 주장했지만, 중국이 지난주 파리에서 열린 6차 미·중 무역협상에서 먼저 연기를 주장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SCMP는 보도했다. ━ 中, 美 대통령 최장기 무방중 기록에 촉각 중국은 미국 대통령의 최장기 무방중 기록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9년 5개월’인 기존 미국 대통령의 ‘제로 방중(零訪華)’ 최장 기록이 시 주석 집권 기간에 깨지지 않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댜오다밍(刁大明) 중국 인민대 미국연구센터 부주임 교수는 지난 20일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CISS)가 주최한 미·중 관계 포럼에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댜오 교수는 “1979년 중·미 수교 이래 미국 대통령의 ‘제로 방중’ 최장기 기록은 9년 5개월로 1989년 2월부터 1998년 6월 기간”이라며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하면 이 기록이 깨지지 않기 때문에 중국식 문화 각도에서 본다면 좋은 징조이자 사람들에게 중·미 관계가 새로 출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만에 하나 트럼프 대통령의 상반기 방중이 무산되더라도 올해 11월 중국이 선전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지난 2017년 11월 방중 이후 9년 1개월로 역대 최장기 기록은 유지된다. 댜오 교수는 “중·미 관계는 좋고 나쁨으로 판단하기보다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경제 무역 분야에서는 다툼과 대화가 이어지면서 다른 분야로 번지지 않고, 다른 분야에서 디커플링 속도나 범위를 줄여 중·미 관계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중국과 미국의 학자들은 양국 경쟁의 핵심은 누가 더 적은 실수를 저지르고 더 많은 대중적 지지를 얻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6.03.22.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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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기름 땜에 무릎 아파”…4년전부터 전조 있었던 안전공업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에서 사망자 10명이 한꺼번에 발견된 2층 휴게공간이 직원 낮잠 장소로 주로 쓰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공장 내부 곳곳에 절삭유 등 기름기가 가득해 건강 악화 우려가 컸다는 증언도 수년 전부터 제기됐다고 한다. 22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의 안전공업㈜ 게시판에 따르면 전직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3층은 정식 휴게실이 아니라 탈의실 겸 샤워장이고 운동장비 2~3개가 있다”며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암묵적으로 누워서 쉬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전직 직원 B씨도 “휴게실 입구엔 점심을 먹고 잠깐 자려고 온 사람들이 벗어놓은 안전화로 가득했다”며 “내가 그곳에서 자고 있었다면 과연 살아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관련 기관이나 사업장도 이번 계기로 환기· 집진·위험물 관리 같은 기본적인 부분부터 다시 점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휴게공간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곳으로, 여유 공간을 활용해 2014년 12월 불법 증축한 장소다. 소방당국은 해당 공간이 정면 창문도 없어 연기가 바깥으로 잘 빠지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고 보고 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해당 휴게공간에 창문이 설치된 시점은 2015년 7월에서 2016년 1월 사이로 추정된다. 안전공업㈜ 공장은 1996년 준공 이후 2010ㆍ2011년ㆍ2014년 등 3차례 증축했다. 이외에도 현장에 기름때가 가득해 건강을 걱정했다는 과거 게시글도 다수 포착됐다. 생산 엔지니어인 C씨는 4년 전인 2022년 10월 6일 “회사의 급여는 대전에서 상위에 속하는 편”이라면서도 “현장에 오일 미스트가 많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가 급속하게 확산한 원인으로 공장 내부에서 사용되는 절삭유와 집진설비 등 내부에 쌓여 있던 기름때 등에 주목하고 있다. 연구개발(R&D) 파트 직원인 D씨도 2024년 10월 29일 “회사의 단점은 기름이 많아 미끄러워 걸을 때마다 중심을 잡느라 무릎이 몹시 아프다”고 적었다. 다른 생산엔지니어 E씨도 2025년 8월 6일 “공장이 오래됐고, 오일이 엄청 날린다”며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황병근 안전공업㈜ 노동조합위원장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유증기와 기름찌꺼기 등이 축적되는 것을 우려해 집진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청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회사 측이 안전 경고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 대덕소방서는 지난달 23일 안전공업㈜에 대해 위험물 안전관리법 위반 대상이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지난달 국민신문고에 신고 된 민원을 토대로 현장을 확인하면서 관련 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방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구체적인 사안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재.신진호([email protected])

2026.03.22.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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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與경기지사 후보 3파전 압축…한준호·추미애·김동연 본경선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진출자가 한준호 의원과 추미애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기호순) 등 3명으로 확정됐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지사 후보 예비경선 결과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가 본경선 후보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예비후보 기호 3번이었던 양기대 후보와 기호 4번 권칠승 후보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최종 후보를 가리는 본경선은 4월 5∼7일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내달 15∼17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2.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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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 커지는 與 호남 경선…경기지사는 김·추·한 3파전으로

“가장 빠른 공천”이라는 정청래 대표의 공언대로 더불어민주당의 6·3지방선거 공천 작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경선 조기과열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경선 승리=당선’인 호남에선 후보 간 네거티브 싸움이 치열하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왜곡된 정보로 인해 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다”며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는 당의 기본 질서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이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기자단에 배포했다. 전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경선 과정에서 등장한 정체불명의 ‘득표율 지라시’의 유통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드러낸 것이다. 민주당은 당규에 따라 후보자별 순위 및 득표율을 비공개한다. 하지만 21일 전남·광주 예비경선 직후 당내에서는 순위와 득표율이 담긴 자료가 ‘받은글’ 형태로 광범위하게 돌았다. 일부 후보들이 “명백한 선거테러이자 당원들의 선택권을 도둑질하는 범죄 행위”(민형배 의원)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4무·4강 공천에 따라 늦어도 이달 중에는 광역단체장 16곳의 경선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벌어지고 있지만 대체로 관리 가능할 수준”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 대표가 지난 10일 6·3 지방선거 공천 완료 목표일로 4월 20일을 제시하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한 달 전까지 공천을 마무리한다면 헌정 사상 가장 빠른 공천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뒤 당내 열세 후보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응축되는 분위기다. 호남 지역의 한 후보는 통화에서 “빠른 공천은 공약이나 본선 준비 기간을 번다는 측면에서 당에 좋지만 후보들 입장에서는 좋지 않다”며 “이렇게 경선을 일찍 끝내버리면 후발 주자는 역전 기회조차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최근 호남 내 네거티브 선거전이 “이러다 사후 봉합이 어려워질 수 있다”(재선 의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위가 높아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제한된 시간 안에 판을 뒤집으려다 보니 측근 비리부터 부동산까지 본선을 방불케 하는 내용들이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강기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지난 17일 광주MBC 토론회에서 “구청장 시절에 비서실장이 뇌물죄로 구속됐다”고 민형배 후보를 직격했다. 강 후보가 “통합시장은 청렴성이 최우선”이라고 지적하자 민 후보는 “제 부족함이 있었다”면서도 “10년 전 일을 꺼내 드는 전형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맞받았다. 한켠에서는 역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중인 신정훈 후보가 김영록 후보의 서울 지역 주택 보유를 문제삼고 있다. 신 후보가 19일 “지산지소(地産地消)는 에너지에만 국한된 원칙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돼야 한다. 서울 용산 주택을 판매하라”고 김 후보를 압박하자, 김 후보는 “서울에 집을 두고 있지만 평일과 주말, 휴일에도 도정을 수행하며 소홀히 한 적이 없다”고 곧장 해명했다. 전북지사 경선에서도 이원택 후보가 현직 도지사인 김관영 후보를 상대로 “12·3 계엄 당일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청사를 폐쇄했다”며 “내란 동조”를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전북도청이 폐쇄된 사실이 없으며, 2008년부터 시행해 온 야간 방호조치에 따라 일부 출입구만 통제했을 뿐”이라고 반발 중이다. 두 후보 간 설전은 서로 “정치 생명을 걸고 책임지라”는 쪽으로 번지고 있다. 그래도 민주당 공관위에서는 ‘당분간 페이스 조절은 없다’는 기류가 짙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토론회 추가 개최를 요구했지만 ‘2회’ 기준을 유지했다. 민주당은 22일 김동연 경지기사와, 추미애·한준호 의원이 내달 5~7일 치러지는 경기지사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전날부터 이틀간 100% 당원 투표로 진행한 예비경선 결과로, 권칠승 의원·양기대 전 의원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까지 인천·강원·울산·경남 등 4곳의 본선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은 조만간 최고위를 거쳐 대전·충남·전북·제주의 경선 일정도 발표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세종·부산은 경선 후보 확정이 임박했고, 대구·경북은 전략공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찬규([email protected])

2026.03.22.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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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경동시장 찾아 “국힘, 숙청·징계 전문 정당 돼…보수 재건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우리가 사랑했던 국민의힘이 반대파를 찍어내는 숙청·징계 전문 정당이 됐다”며 “보수 정치를 재건해야 이재명 정권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시장 입구에 설치된 연단에서 연설을 통해 “지금 민주당 정권은 유능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데 오히려 국민은 보수 정치에 더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와 부산에서 만난 시민들도 ‘지금 국민의힘 당권파가 하는 일은 숙청과 징계뿐’이라고 입을 모았다”며 “윤리위원회를 동원해 반대파를 찍어내는 정당이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 지도부를 겨냥해 “숙청과 징계에만 몰두하면서 그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해 법원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며 “법원은 웬만하면 정당 사무에 개입하지 않는데, ‘눈 뜨고 못 볼 비정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지고 나서는 사람도 없다”며 “당권파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현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주가 상승을 성과로 내세우지만 시장 상인들과 서민들의 삶이 실제로 나아졌는지는 의문”이라며 “청년 실업률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쉬었음’ 청년은 80만 명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시장 원리를 거스르려 하고 외교에서도 존재감이 약화됐다”며 “유능한 정부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이 경제의 시장을 거스른다면, 국민의힘 당권파는 민심의 시장을 거스르고 있다”며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정치인은 최소한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며 “당당하고 정의롭고 유능한 보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보수 재건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뒤에 숨을 때 저는 앞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당 지지자 수백 명이 모여 한 전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한 전 대표 사진을 들거나 붉은색 소품을 착용한 채 환영했다. 연단에 함께 오른 배현진 의원은 “국회와 정당이 우물 안에 갇힌 것처럼 어리석게 행동해도 결국 국민의 상식이 바로잡아 준다”며 “상식적이고 건전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법원이 자신의 징계 효력을 정지한 결정을 언급하며 “많은 분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법원 결정은 당 징계가 무리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정당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정하·박정훈·안상훈 의원,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한 전 대표는 연설 뒤 시장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이천농장, 성덕상회, 어묵 가게 등을 차례로 방문한 뒤 청년몰로 이동해 시민들과 식사했다. 한 전 대표는 “시장에서는 좋은 상품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된다”며 “정직과 책임이 통하는 시장 원리가 정치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3.22.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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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이휘재의 '눈물' 복귀..'불후의 명곡' 예고편부터 화제 [핫피플]

[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약 4년 만에 조심스럽게 방송 복귀에 나서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예고편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잇는 상황.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휘재의 복귀 무대는 불후의 명곡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영상 속 이휘재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고 말문을 열며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던 것. 특히  긴장감이 묻어나는 표정과 다소 부은 눈으로 무대를 이어가는 장면은, 그가 이번 복귀를 얼마나 신중하게 준비했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특히나 이번 녹화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진행됐으며, 이휘재는 별도의 소속사나 매니저 없이 홀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출근한 이른바 ‘비공개 동선’ 역시 그의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줬기도. 아무래도 자신을 향한 각종 추측들이 부담된 듯 녹화 이후 별도의 공식 일정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신중함을 보였던 상황.  이 가운데 이휘재가 이번 무대에서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해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섰고 선곡 자체에도 의미심장하다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현장에는 과거 함께했던 관계자들이 응원을 보내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소속 없이 활동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해당 무대는 오는 3월 28일과 4월 4일, 2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 예고편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가 이번 무대를 통해 대중의 시선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휘재는 2022년 각종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서 시간을 보내왔다. 이번 복귀 역시 대대적인 활동 재개보다는, 조심스럽게 반응을 살피는 단계로 해석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불후의 명곡'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22.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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