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유소년 선수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농구 지도자들이 오랜만에 학생으로 변신했다. 27일 단대부중·고 체육관에서 2026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4기 교육 마지막 일정이 열렸다. 이번 4기는 일반 학교 교사가 아닌, 유소년 농구 현장에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고 있는 코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전 첫 강의는 임효성 안양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맡았다. 임 교수는 한국체육학회 이사이자 한국스포츠코칭학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 이날 강의 주제는 스포츠 리더십이었다. 전술과 기술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코치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선수들을 대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도자의 말과 행동이 어린 선수들의 가치관과 인생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강의에서는 여러 유명 지도자들의 메시지도 소개됐다. “진정한 스승은 말이나 글이 아닌, 자신의 삶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또 “코치가 선수들에게 가르치는 운동 기술은 잠시 머물지만, 삶의 기술은 오래 함께한다”는 내용도 전달됐다. 코트 위 기술을 넘어, 코트 밖 인생까지 책임지는 지도자의 역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강의 후 만난 임 교수는 “실제 현장에서의 코치 교육은 더 필요하다”며 “교육 내용은 대상자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은 유소년 클럽 지도자들이 대상이어서 현장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년 시기에는 조기 전문화보다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 성적을 위해 과도한 기술과 전술을 주입하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아이들이 지치고 흥미를 잃으면 결국 멈추게 된다. 유소년 코치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 아이들이 농구를 즐기고 기본기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을 통해 코치들이 가져갔으면 하는 키워드는 ‘개별성’이었다. 임 교수는 “스포츠의 본질은 개별성이다. 보편적인 이론도 중요하지만, 나만의 코칭 철학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반성적 코칭을 통해 자신의 리더십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6. 22:33
[OSEN=하수정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코드쿤스트와 이동휘가 블록 마니아들의 성지에 입성한다. 두 사람은 희귀한 블록들 사이에서 취향을 저격하는 보물을 발견한다고 해, 어떤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늘(2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김진경 문기영 정지운)에서는 코드쿤스트와 이동휘의 ‘뚜벅이 부산 여행’이 공개된다. 코드쿤스트는 이동휘와 부산 여행을 온 진짜 목적을 밝힌다. 그는 “음악 작업을 하면서 진짜 바보가 됐다고 느껴졌다”라며,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찾다 블록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고 고백한다. 평소 블록을 좋아했던 이동휘 또한 대본을 볼 때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공감한다. 두 사람은 구하기 어려운 최애 블록을 찾기 위해 부산에 있는 ‘블록 마니아들의 성지’로 향한다. 가게에 도착한 코드쿤스트와 이동휘가 상점의 문을 열자, 온통 블록으로 가득한 세계가 펼쳐진다. 두 사람은 “미쳤다”라며 감탄을 터뜨리고, 어디서도 보지 못한 블록들이 전시된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한다. 이어 코드쿤스트와 이동휘는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한정판부터 희귀한 빈티지 블록들이 빼곡하게 보관된 ‘비밀의 방’에 들어선다. 블록들을 조심스럽게 구경하던 중, ‘조마조마한’ 사장님의 한마디가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다고. 이동휘는 비밀의 방에서 나와 셀프 자가 격리(?)까지 한다고 해,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코드쿤스트는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인 ‘이것’을 찾는 데 몰입한다. 그는 희귀한 블록들 사이에서 ‘보물’을 발견하고 첫눈에 반하는데,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블록 마니아들의 성지’에 입성한 코드쿤스트와 이동휘의 모습은 오늘(2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2.26. 22:32
글로벌 전동공구 브랜드 마끼다가 오는 3월 10일, 전동공구 업계 최초로 제주 서비스센터 ‘마끼다 라운지 제주’를 공식 오픈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마끼다 라운지 제주’는 제주 지역 고객 지원 강화와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거점으로, 서비스센터와 쇼룸, 고객 휴게 공간이 결합된 복합 공간이다. 마끼다 라운지 제주는 제주 교통의 중심지이자 공항과 인접한 제주시 노형동에 자리 잡았다. 한라대학교 인근 상권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제품 수리 접수나 상담 후 주변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하기에도 좋다. 덕분에 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전문 작업자나 방문객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그동안 제주 지역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신속한 A/S를 받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제품을 육지로 이송하며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는 현장 업무에 차질을 빚는 요인이기도 했다. 마끼다는 이러한 고객들의 고충을 덜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센터를 마련했다. 약 100평 규모의 쇼룸, 2층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는 마끼다의 주요 제품 라인업이 폭넓게 전시된다. 정원 및 조경 관리 장비, 청소 및 집진 시스템, 농장 및 시설 관리용 공구부터 건설·구조 장비 등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거점의 또 다른 핵심은 ‘라운지 경험’이다. 제품 접수 후 대기 시간 동안 고객이 머물 수 있도록 카페처럼 편안한 휴게 공간을 구현했으며, 무엇보다 제주 현지에서 직접 전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까운 곳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가 한 달간 진행된다.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로 수리를 접수하는 고객에게는 유상 수리비용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 외에도 방문 고객을 위한 경품 증정, 제품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혜택이 마련됐다. 마끼다 관계자는 “제주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항 인근 교통 요지에 이번 라운지를 기획했다”며 “도민분들이 언제든 편하게 들러 제품도 보고 쉬어갈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이 되길 바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끼다 라운지 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대학로에 위치하며, 제품 A/S, 쇼룸 전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2.26. 22:30
26일 저녁 6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외벽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3년 5개월 만에 컴백하는 그룹 '블랙핑크'를 뜻하는 조명이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선 블랙핑크 신보 '데드라인(DEADLINE)' 사전 청음회가 열렸다. 유재혁(25)씨는 "수원에서 왔다. 찐팬으로써, 오랜 만의 컴백에 무척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사전 청음회는 상설 전시실 내부 중앙홀에서 열렸다. 핑크빛으로 물든 '역사의 길'을 따라가자 나온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가 있는 돔 형태의 공간에서다. 타이틀곡 '고(GO)'의 폭발력 있는 사운드가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함께 공간을 꽉 채우자, 한가운데 있는 8m높이의 비석 조형물이 마치 미래와 소통하기 위해 1600년 전 고구려에서 막 날아온 듯 어우러졌다. 이날 청음회에선 블랙핑크 미니 3집에 실린 5곡이 공개됐다. 타이틀곡 외에는 선공개된 하드 스타일 기반의 EDM '뛰어(JUMP)', 레트로한 힙합 비트 위 세련된 브라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Me and my', 희망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이 인상적인 응원의 찬가 'Champion', 섬세하고 감성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Fxxxboy'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 '데드라인'은 '되돌릴 수 없는 블랙핑크 최고의 순간들'과 '그 최고의 순간 가장 빛나는 블랙핑크의 현재'를 담아냈다"며 "타이틀곡 'GO'는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극대화해 용기와 연대의 메시지를 당당히 전한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2022년 2집 앨범 '본 핑크(BORN PINK)' 이후 주로 개인 활동을 해왔다. 전 세계적인 여성 K팝 그룹이지만, '군백기'(입대로 인한 공백) 이상의 긴 공백을 가진 터라 국내외에서 컴백에 대한 기대가 컸다. 국립중앙박물관도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을 위해 전시 공간을 공개하는 건 첫 사례라고 한다. 블랙핑크가 컴백하는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로, 이 기간엔 핑크빛으로 물든 박물관 외관과 멤버들이 참여한 유물 오디오 도슨트가 제공되기도 한다. 또,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곡 청음회는 상설 전시실 경천사 10층 석탑 근처에 마련된 '리스닝 존'에서 열릴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에 본격적인 앨범 홍보를 시작한 이후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에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신규 구독자가 들어오며,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구독자 1억명을 달성했다"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금도 확장되는 만큼,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이전의 기록을 뛰어넘는 의미 있는 발자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6.02.26. 22:27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채영이 메가폰을 잡고 연출하는 영화 '벙커'(가제)가 성훈, 정혜인과 함께 크랭크인에 돌입한다. 영화 '벙커'(가제)가 성훈, 정혜인, 김승기 배우가 참여한 대본 리딩과 고사 현장을 공개하고 오는 3월 크랭크인을 알렸다. '벙커'(제작 비아트, (주)비디오브라더스, (주)피스챌린지그룹/감독 이채영)는 종말을 맞이한 지구에서 살아남은 성훈과 혜인이 극한의 생존 공간인 ‘벙커’에서 마주하며 펼쳐지는 아포칼립스 스릴러 영화. 작중 성훈은 지구의 종말을 예측하고 대비해온 집념의 생존자로 분한다. 극강의 논리로 무장한 인물인 만큼 극의 중심을 맡을 예정이다. 혜인은 종말의 충격으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미스터리한 인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끈다. 성훈과 정혜인은 극한 대비를 이루는 두 인물의 강렬한 조화를 완벽한 연기합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영화 '벙커'(가제)는 배우 이채영이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촬영을 준비하며 연출에 나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감독으로 데뷔하는 이채영은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전념을 다해 준비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감격스럽다. 무엇보다 서로를 믿고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자부심이 될만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벙커'(가제)는 배우 이채영과 비디오브라더스 정상화 대표가 주축이 되는 크리에이터 그룹 ‘B:Arts’에서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스크린에 펼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비아트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2.26. 22:26
한·아프리카재단, 아프리카 진출 스타트업 15곳 모집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김영채)은 '2026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총 15개사를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유망한 창업기업에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해 해외시장 개척과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한·아프리카재단이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며 창업진흥원이 전담한다.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테크분야 7개사와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등 에이징테크 8개사를 모집한다. 선발된 기업은 창업기업 진단, 비즈니스 모델(BM) 적합성 검토, 투자유치(IR) 교육 등 국내 사전 교육을 거친 후 현지에서 4주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사업 참여에 관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https://k-a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진출 희망 스타트업 15개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작년 참여 기업들은 아프리카 현지에서 25건 이상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2026.02.26. 22:26
[그래픽]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 양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다음 달 4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5일에는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한다. 양회는 입법기관 전인대와 정책 자문기구 정협을 아우르는 행사로,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확정한 정책 기조를 공식화하는 자리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윤
2026.02.26. 22:26
인도, 이스라엘과 4년여만에 FTA 협상 재개…"속히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와 이스라엘이 4년여만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했다. 27일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양국 협상 대표단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협상을 벌였다. 협상은 당초 2010년 시작했다가 8차 협상을 벌인 2021년 10월 이후 교착상태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을 앞두고 4년여만에 재개됐다. 모디 총리는 25일부터 이틀간 이스라엘을 방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FTA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국은 온라인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고 차기 대면 협상은 오는 5월 이스라엘에서 하기로 했다고 인도 상공부는 전날 밝혔다. 뉴델리에서 재개된 이번 협상에선 상품과 서비스 무역, 원산지 규정, 위생 조치, 무역에 대한 기술적 장벽 등이 건설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간 강한 외교적 유대관계에도 최근 교역 규모는 현격히 줄었다. 2024∼20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이스라엘에 대한 인도의 수출은 직전 회계연도에 비해 52.7% 급감한 21억4천만달러(약 3조원)에 그쳤다. 수입도 26.2% 감소한 14억8천만달러(약 2조1천억원)였다. 인도는 아시아에서 이스라엘의 2대 무역국이다. 무역 품목은 여전히 다이아몬드와 석유제품, 화학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수년 전부터는 전자 기계류와 첨단 기술 제품,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의 거래가 점차 늘고 있다. 인도는 이스라엘에 진주와 보석용 원석, 자동차용 디젤, 화학제품, 광물 생산품, 기계류, 전자장비, 플라스틱, 의류, 농산물 등을 수출하고 국방 장비와 교통 관련 기계류, 비료, 기계류 등을 수입한다. 양국은 지난해 9월 양자투자협정(BIA)을 맺기도 했다. 인도는 2000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스라엘로부터 약 3억3천800만달러(약 4천90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했다. 인구가 1천만명 미만으로 적지만 고소득 및 기술중심 경제국인 이스라엘은 인도에는 전략적 파트너로 간주된다고 TOI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2026.02.26. 22:26
中, 위안화 강세 속도조절…선물환 외환위험준비금 비율 '0%'로 달러 매수 유도 조치…인민은행 "기업들의 환율리스크 관리 지원"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선물환 거래에 대한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0%로 낮추기로 했다. 최근 위안화 강세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달러 매수를 유도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27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와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내달 2일부터 선물환 매도 거래의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거래액의 20%에서 0%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기업 등 고객과 선물환 매도 거래(미래 일정 시점에 외환을 특정 환율로 매도하기로 약속하는 거래)를 할 때 현재는 위험증거금으로 거래금액의 20%를 인민은행에 예치해야 하는데 이 비율을 0%로 낮춰 사실상 없앤 것이다. 외환위험준비금이 없어지면 관련 비용 부담이 사라지면서 선물환 가격이 낮아지고 기업이 환 헤지를 위해 달러를 미리 사두려는 유인이 늘어난다. 은행도 선물환을 매도하면 현물환을 사는 식으로 위험을 관리하므로 달러 수요가 늘어나면서 위안화 절상 압박이 덜어질 수 있다. 인민은행은 기업들의 환율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며 "앞으로 금융기관이 기업 상대 환 헤지 서비스를 최적화하도록 계속 유도하고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2022년 9월 위안화 약세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0%에서 20%로 올렸는데 3년 5개월 만에 이를 뒤집은 것이다. 당시에는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선물환 거래의 비용을 높였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비용을 낮췄다. 위안화는 약달러 추세와 미중 무역 합의, 중국 증시 랠리에 따른 외국 자본 유입 등으로 지난해 달러 대비 가치 상승률이 202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2023년 4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메이뱅크 싱가포르의 피오나 림 전략가는 이번 조치가 "달러 대비 위안화 절상 속도를 늦추는 데 활용되는 도구 중 하나"라며 "인민은행은 최근 환율 고시를 통해서도 '위안화 절상은 반대하지 않지만 속도는 제한돼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류양 저상개발그룹 금융시장 비즈니스 부문 총괄 매니저는 이번 조치로 단기적으로 선물환을 통한 달러 매입 잠재 수요 일부가 해소돼 시장 수급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반대로 보면 이번 조치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추가 가치 하락 위험이 거의 없으며 절상 여지가 여전히 상당하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2.26. 22:26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엄청 영광이죠." 지난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야구장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과 한화 이글스의 경기, 박해민은 문보경과 대화를 하고 있던 한화 신인 오재원을 불렀다. 오재원은 "선배님이 '재원아, 이따 와' 하셨는데 처음에 나한테 한 말인 줄 몰랐다. 그리고 경기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못 갔는데, 경기 중간에 대주자로 나갔을 때 선배님이 수비 들어오시면서 '아까 오라니까 왜 안 왔냐' 하시더라. 그래서 경기 끝나고 대표팀 쪽 더그아웃으로 갔다"고 돌아봤다. 박해민은 자신을 찾아온 오재원에게 '람보르미니(람보르기니+박해민)'이라고 적힌 자신의 글러브를 선물했다. 오재원은 "글러브를 주실 줄 몰랐다. 주셔도 장갑 같은 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상도 못해서 많이 놀랐다"며 "같은 야구선수지만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 영광이다. 또 우상으로 삼았던 선배님께 글러브를 선물받았다는 게 엄청 뜻깊다"고 감격했다. 빠른 발과 견고한 수비, 박해민과 오재원은 닮은 구석이 많다. 오재원도 그런 박해민으로 롤모델로 삼고 있다. 그는 "원래 쓰고 있는 글러브 브랜드도 박해민 선배님이 쓰시는 걸 보고 쓰기 시작했다. 이제 그건 훈련용으로 쓰고, 선배님이 주신 글러브 길이 들여지면 주로 쓸 것 같다"고전했다. 오재원은 박해민과 함께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문현빈을 통해 연락처도 받았다. 문현빈 역시 박해민을 멘토로 삼은 '수제자'다. 오재원은 "현빈이 형을 통해 연락처르 받았다. 선배님께서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셔서 시간 되실 때 연락해서 여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미 '질문 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오재원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냐 물으니 "아무래도 박해민이 선배님이 수비를 잘하시니까 수비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좀 여쭤보고 싶다. 작전이나 주루 플레이들도 궁금한 것들이 있어서 다 물어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한편 오재원은 호주 멜버른 1차 캠프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부터 오키나와 연습경기까지 출전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 중견수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6. 22:25
[OSEN=하수정 기자] 배우 박시후가 틱톡 라이브 방송으로 매달 5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는 얘기가 나온 가운데, 최측근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27일 오후 박시후의 최측근은 OSEN에 "월 수익 5억이라니 말도 안 된다.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억대 수익을 올리는 것도 아니고, 세금도 50%~70% 이상 내야한다. 원래 틱톡의 구조가 그렇다. 박시후와 자주 만날 수 없는 해외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하는 게 가장 크다"고 밝혔다. 실제 박시후는 '일지매' '검사 프린세스' '청담동 앨리스' '공주의 남자' '황금빛 내 인생' 등 수많은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 스타다. 최측근은 이에 대해 "박시후 배우가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 보니, 라이브 방송을 하면 해외 팬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얼마 전부터 이상하게 그런 소문이 나더라"며 "(방송을 하면 수익이 생길수 있지만) 그만큼 수입을 벌지도 않을 뿐더러, 현재 억대 수익을 거둔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해 연말 개봉한 영화 '신의악단'에서 냉철한 북한 장교로 열연했고, 해당 작품은 기적의 역주행을 쓰면서 누적 관객수 140만 명에 육박했다.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를 토끼를 모두 잡은 것. 여기에 박시후는 박호산과 작년에 촬영한 영화 '카르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틱톡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2.26. 22:16
“성남시 빙상팀 쇼트트랙 선수들 화이팅!” 27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청 1층 로비.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최민정·김길리·이준서·이정민 선수가 환하게 웃으며 등장하자 곳곳에서 “람보르길리 멋있다!”, “응원한다” 등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성남시민 여러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포토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적을 수 있도록 설치된 보드 앞은 시민들로 인산인해였다. 선수들은 이날 성남시청에서 팬 사인회를 가졌다. 네 사람은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총 5개의 메달(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을 목에 걸었다. 시청 소속 출전 선수 모두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성남시는 올림픽 기간 내내 열렬한 응원이 쏟아지자 선수들에게 팬 사인회를 제안했다. 선수들도 모두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당초 성남시는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SNS 등에서 “새벽부터 줄을 서겠다” “대리 줄서기 알바를 구하겠다”와 같은 열띤 반응이 이어지자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시민 중 300명이 사인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규모를 키웠다. 총 신청자는 3000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한 시민은 “팬 사인회 신청엔 떨어졌지만, 선수들을 직접 보고 응원하고 싶어서 왔다”며 “최민정 선수의 팬인데 올림픽 은퇴 선언을 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시민들의 응원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민정 선수는 “많은 분이 도와주신 덕분에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아서 돌아왔다”며 “이번을 끝으로 올림픽엔 더는 출전을 안 할 예정인데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후련하다”고 말했다. 김길리 선수도 “많이 긴장했는데 많은 분께서 도와주셔서 용기 내서 잘하고 올 수 있었다”며 “더 멋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성남시청 빙상팀의 메달 획득 비결로 성남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단합력을 꼽았다. 이정민 선수는 “앞으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과 4년 이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선수도 “응원 감사하다. 오늘 팬 사인회가 무척 기대된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성남시는 이날 팬 사인회에 앞서 시청 빙상팀 선수단에 총 3억75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올림픽의 감동을 선사해준 선수들에게 성남시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6.02.26. 22:15
[OSEN=강서정 기자] 반려인들에게 미래를 그리는 질문을 던지면 대답은 대개 같다.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그렇다면 다시 묻고 싶다. 공존을 위한 통제 속에서 그들이 말하는 행복은 어떤 행복일까. 그리고 누구를 위한 행복인 걸까. 반려인 천만 시대. 대한민국 인구 상당수가 개와 함께 산다. 그러나 '행복하게 산다'는 말은 생각보다 어렵다. 같은 사람끼리도 화합하며 살기 어려운 세상에 종족이 다른 우리가 함께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책임과 배려, 양보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단순한 행복만을 그리기에는 숱한 인내를 통과해야 닿을 수 있는 이해의 영역이 있고 그 이해의 영역에 답을 제시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KBS2 ‘개는 훌륭하다’가 최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저력을 입증했다. 점진적으로 상승하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3.1%까지 상승하며 동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경쟁 속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순한 반등이 아니다. 프로그램이 지켜온 방향성과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닿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시청률의 상승 배경에는 단순한 화제성이 아닌 관계와 이해의 서사가 있다. 마을을 위협하는 가출견 제니의 이야기가 그랬다. 97세 할머니와, 70대 보호자와 함께 살고 있는 제니는 보호자의 관대한 태도와 현대 사회에 맞지 않은 훈육 방식이 문제의 출발점이었다. 제니의 가출과 사냥 행동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었다. 허술한 통제와 방임이 뒤섞인 환경 속에서 제니는 그저 본능대로만 생각하고 움직였을 뿐이다. 문제는 제니가 아니라, 보호자와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있었다. 이에 훈련은 제니를 누르는 과정이 아니라 보호자와 제니가 함께 사는 방식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었다. 피로 물든 소유욕의 순길이의 사연 또한 역시 마찬가지였다. 순길이는 자신이 집안 서열 1위라고 인식하며 집을 지키려 애썼다. 외부인을 향한 경계와 공격성은 ‘지배욕’이 아니라 ‘책임감의 오해’에 가까웠다. 순길이에게 필요한 것은 따를 수 있는 리더와 외부인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었다. 관계의 기준이 달라지자, 행동도 달라졌다. 보호자를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십이야말로 순길이의 고민 행동을 해결하는 키였다. 이 두 사례는 공통점을 가진다. 개는 본능대로 행동했을 뿐이다. 갈등은 결국 인간의 방식에서 비롯됐다. ‘개는 훌륭하다’는 그래서 질문을 바꾼다. 어떻게 고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이해하고 행동할 것인가로. 담임 훈련사는 개를 교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보호자와 개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도록 돕는 안내자에 가깝다. 사람과 반려견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같은 행복을 바라보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인간의 편의만을 위한 평온이 아니라 개 역시 안정감을 느끼는 환경. 억눌린 조용함이 아니라, 이해 속에서 형성된 질서. 그것이 진짜 공존이고 함께하는 행복이다. 반려인 천만 시대, 인간과 반려견 공존에 앞장서는 콘텐츠. 웃음만을 소비하지 않고 책임을 이야기하는 예능. 공존의 기준을 제시하는 콘텐츠. KBS2 ‘개는 훌륭하다’는 개를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행복의 기준을 다시 묻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그 질문을 통해 진정한 반려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익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그려갈 공존의 방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2.26. 22:15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판결에 항소하면서 “비상계엄은 우발적 조치가 아니라 장기간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 계엄을 결심했다는 1심 판단을 반박하면서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 받기로 했다. ━ 계엄 준비 시기 쟁점은 노상원 수첩 27일 특검팀은 항소 이유를 공개하면서 “1심 판결에 사실오인, 법리 오해 및 양형 부당 등 위법이 있다고 판단해 25일 원심판결 전부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을 결심한 시점, 내란죄 성립 요건에 대한 판단,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양형 판단을 모두 인정할 수 없다는 게 특검팀 입장이다. 수사기관이 1심 판결에 항소하며 상세한 이유를 공개하는 건 이례적이다. 먼저 특검팀은 “이 사건 비상계엄은 우발적 조치가 아니라 2023년 10월 이전부터 기획하며 장기간 준비됐다”며 “원상회복의 기한을 정하지 않은 권력의 독점·유지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1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결심 시점을 12·3 비상계엄 이틀 전인 2024년 12월1일로 봤다. 1심은 노상원 수첩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작성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재판부 판단에 대해 특검팀은 “수첩에 기재된 군 사령관 인사 내용, 다음 국회의원 선거 일정, 특정 정치인 구금계획 등 내용과 2023년 10월 실제 군 사령관 인사 결과, 2023년 12월 특정 정치인 신병 변화 등을 종합하면 노상원이 2023년 10월 이전부터 수첩을 작성하기 시작해 늦어도 그해 12월엔 작성을 마쳤다는 사실이 입증된다”고 설명했다. 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곽종근·여인형·이진우 전 사령관이 2024년 11월 9일 비상계엄 선포 시 출동 부대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같은 날 여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체포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는 등 실제 준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항소심에서 비상계엄 결의 시점을 다시 판단 받겠다는 계획이다. ━ “尹 나이, 양형에 고려할 이유 아냐”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내란죄 구성요건인 국헌문란 목적에 해당하는 게 아니라는 1심 재판부 판단에도 반박했다. 특검팀은 “일반적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이 사건 비상계엄이 그 요건이나 필요성을 명백히 결여한 것으로 위헌·위법이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며 “계엄법이 정한 요건을 갖추지 않은 계엄 선포만으로도 사법·행정의 본질적 기능이 정지 또는 배제되는 효과가 발생했으므로 그 자체로 국헌문란 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자에 대한 양형도 가볍다고 지적했다. 1심은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양형 사유로 고령이라는 점과 물리력 사용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연령은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에서 고려할 이유가 없고, 윤 전 대통령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이후 수방사령관에게 실탄 사용을 허용하는 지시를 하기도 했다”며 “항소심에서 적극적인 공소유지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진호([email protected])
2026.02.26. 22:13
[OSEN=고성환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데뷔전부터 고개를 떨궜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26일 대만 뉴타이페이에서 개최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윈도우2에서 대만에 65-77로 완패했다. 앞서 연달아 중국을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약체 대만을 상대로 충격패하며 2승 1패가 됐다. 한국이 대만을 상대로 무릎 꿇은 건 2009년 FIBA 아시아컵에서 65-70으로 패한 뒤 약 17년 만이다. 이제 한국은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1일 일본을 상대한다.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아무리 마줄스호 첫 경기였다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대만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한때 20점 넘게 끌려가기도 했다. 한국은 야투 성공률 31.5%에 그쳤고, 1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이현중과 안영준이 5반칙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대한농구협회에 따르면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다소 혼란스러운 경기였다. 기자회견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끝까지 좋은 에너지로 싸워줬고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보였지만, 우리가 의도한 방식대로 경기를 운영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는 여러 가지를 언급했다. 마줄스 감독은 "공격에서 볼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았고 판단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또 상대의 강한 신체 접촉과 경기 스타일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결국 우리가 경기 페이스를 주도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되돌아봤다. 3·1절에 열리는 일본 원정 경기가 더 중요해지게 됐다. 재정비가 시급한 마줄스 감독은 "보완하고 변화를 줄 것이다. 오늘은 우리가 약속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약속된 움직임과 기본적인 위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훈련 시간은 많지 않지만 비디오 분석을 통해 명확한 결론을 내릴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팀 전체가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 정확하고 약속된 플레이,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농구협회, FIBA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6. 22:13
[OSEN=고용준 기자] 넥써쓰가 ‘크로쓰, 더 게임체인’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 GDC 2026 첫 참가한다. 넥써쓰는 지난 26일 'GDC 2026'에 첫 참가하며, 게임·AI·블록체인을 결합한 온체인 게임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넥써쓰는 오는 3월 9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리는 GDC 2026에 '크로쓰, 더 게임체인(CROSS, the gamechain)'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참가한다. 부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12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 넥써쓰는 게임·AI·블록체인이 결합된 에이전트버스(AgentVerse) 생태계 비전을 공개한다. 3월 10일 기조연설에 나서는 이이삭 AI·블록체인 총괄 리더는 '에이전트버스: 에이전트가 만드는 게임의 미래(AgentVerse: The Future of Games)'를 주제로 AI 에이전트가 변화시킬 게임의 방향성과 몰트아레나(MoltArena), 몰티로얄(MoltyRoyale)의 실제 개발·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에이전트버스 비전의 실제 구현 사례로 몰티로얄도 함께 소개된다. 몰티로얄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경쟁하는 관전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상황에 따른 에이전트의 판단과 대응 과정이 실시간 텍스트 로그 형태로 공개된다. 이용자는 에이전트들이 펼치는 배틀 콘텐츠의 전개 과정을 텍스트로 확인하며 관전할 수 있다. 기술 시연 세션에서는 AI 기반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개발 환경을 소개한다. 참가자는 제작된 게임에 토큰과 유동성 풀을 즉시 연동하는 크로쓰 포지(CROSS Forge)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복잡한 온체인 설정을 간소화해 게임 출시와 동시에 경제 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AI가 게임을 만들고, AI 에이전트가 게임을 플레이하며, 그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위에서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전 과정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게임·AI·블록체인의 결합이 선언을 넘어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2.26. 22:10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충남·대전,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 처리를 보류한 뒤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행정통합에 찬성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이어 대전과 충남에서도 통합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7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매향노 5적 규탄 및 대전·충남 행정통합 결의대회’를 열고 3월 4일까지 천막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민주당이 지목한 매향노 5적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이다. ━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만 고립, 국힘 결단" 민주당 대전시당은 결의대회에서 “행정통합이 불발되면 대전·충남만 고립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전·충남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결합이 아니라 충청권이 거대 경제권으로 도약하는 관문이자 지역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자치 주권의 선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전남은 통합의 날개를 달고 대구·경북은 지역 소멸 위기감 속에서 통합을 위해 다시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왜 우리의 미래를 걷어찼는지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촉구했다. 대전시당은 “두 사람은 지방선거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의로 통합의 판을 흔들고 있다”며 “얄팍한 자리보전이 아닌 지역의 백년대계를 앞에서 주민의 미래를 볼모로 삼아 기득권을 챙기려는 정치는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당 충남도당, "통합 반대는 충남 비전 포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도 이날 오전 충남도청 앞에서 광역·기초의원과 당원이 결집한 가운데 행정통합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의회 오인철 부의장과 천안시의회 류제국 부의장(의장 직무대리)이 삭발했다. 이들은 국회 임시회가 끝나는 3월 4일까지 도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남도당은 기자회견에서 “행정통합의 선택이 아닌 충남 발전을 위한 생존전략”이라며 “행정통합 반대는 충남 발전을 포기하는 것으로 도민의 요청을 거부한다면 책임을 묻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남지역 15개 시·군의회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도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매향노 5적’을 규탄하고 국민의힘과 국회에 조속한 행정통합법 통과를 요청했다. 민주당 대전·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25일부터 행정통합법 통과를 요청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좌 농성 중이다. ━ 김태흠 "민주당, 역풍 우려해 스스로 멈춘 것'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흠TV’를 통해 국회 법사위 행정통합 보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나는 통합을 반대한 적이 없다”고 전제한 김 지사는 “그동안 민주당은 다수 의석으로 각종 법안을 무소불위 식으로 처리했었다. 행정통합 역시 마음만 먹었다면 처리할 수 있었다. 역풍을 두려워 스스로 멈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우리 때문에 통합법이 보류됐다며 매국노에 빗대 고향을 팔아먹었다는 의미로 매향노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적반하장이다. 지역을 위한 권한과 재정을 명시하지 않은 졸속 법안을 만들고 대전특별시라는 이름을 앞세워 충남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우려는 사람들이 진정한 매향노”라고 비판했다. ━ 金 "국회에 여야 동수 특별위 만들어 통합 논의" 김태흠 지사는 “행정통합은 국가 대개조의 사업으로 지속해서 추진해야 하는 만큼 국회에 여야 동수의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공동기준이 담긴 통합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재정과 권한을 통합, 지방자치에 힘을 실어주는 통합으로 진정한 분권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2026.02.26. 22:10
━ AI·수소·로봇 ‘미래도시’ 구축 전북 새만금이 호남권 경제 지도를 완전히 바꿀 ‘미래 도시’로 거듭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9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다. 로봇 제조, AI 데이터센터, 수소 생산, 재생에너지 발전, 수소AI 시범도시 조성까지 5개 사업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전북 역사상 단일 기업 기준 최대 규모 투자다. 현대차의 ‘통 큰 투자’로 전북 지역은 축제 분위기다. 27일 오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정부 5개 부처,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수소AI 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중앙정부·광역지자체·대기업이 단일 프로젝트에 함께 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전북도는 “정부가 새만금을 국가 차원의 미래산업 실증 거점으로 공인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의 혁신 역량과 풍부한 자원이 합쳐진다면 새만금은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 측은 이번 투자로 16조원 규모 경제 유발 효과와 7만10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전북도의 선제적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도는 지난해 11월 국내 대기업들의 1300조원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전담팀을 꾸려 주요 기업 투자 방향을 분석해 전북 전략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투자 실현 여부를 검토했다. 손순이 전북도 기업유치1팀장은 “현대차의 로봇·수소 투자 전략이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와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해 전방위로 설득했다”고 했다. ━ 민선 8기 투자 유치 26조 넘어 전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삼성·포스코·LS·두산 등 대기업 계열사 7곳을 포함해 252개 기업과 17조8389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현대차 9조원이 더해지면서 누적 투자 유치액은 26조원을 넘어섰다.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새만금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인허가와 보조금 등 행정·재정 지원을 총괄하고, 현대차 협력업체 동반 입주와 전문 인력 양성을 병행한다. 데이터·ICT 기업 추가 유치,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확대,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 등 후속 로드맵도 가동한다. 지역은 축제 분위기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23일 논평을 내고 “새만금을 글로벌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격상시키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일각에선 2011년 삼성그룹 20조원 투자 철회나 2조원대 SK 데이터센터 사업 표류 등 과거 사례를 들어 신중론도 제기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투자는 전북이 대한민국 미래전략산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이 지방 주도 성장 모델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준희([email protected])
2026.02.26. 22:07
[OSEN=김채연 기자] 정지선, 권성준 셰프의 주방 막내 도전기가 방송된다. 27일 OSEN 취재 결과, 정지선과 권성준은 tvN 새 예능 ‘언더커버 셰프’(가제)에 합류한다. ‘언더커버 셰프’는 한국의 유명한 스타 셰프들이 계급장을 떼고 자신의 요리가 시작된 본토에서 주방 막내로 위장취업하는 예능이다. 한국에서의 유명세를 버리고 본토에서 오직 요리만으로 실력을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흑백요리사’, ‘냉장고를 부탁해’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들이 한국을 넘어 본토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를 모은다. 앞서 2024년 방영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권성준 셰프는 나폴리 맛피아라는 이름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정지선 셰프는 TOP7에 오른 바 있다. 정지선 셰프는 중국으로, 권성준 셰프는 이탈리아로 떠나 자신의 요리 실력을 본토에 보여줄 예정이다. 올 상반기 편성을 목표로 내달 촬영을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2.26. 22:05
[OSEN=강서정 기자] 이성경과 채종협이 서로의 상처를 마주한다. 오늘(27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기획 남궁성우 , 극본 조성희, 연출 정상희, 김영재) 3회에서는 송하란(이성경 분)과 선우찬(채종협 분)이 답사를 가장한 궁 데이트에 나선다. 앞서 선우찬은 송하란의 남자친구 강혁찬(권도형 분)을 대신해 하란과 메시지를 주고받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반전을 안겼다. 자신을 두 번이나 살려준 하란이 남자친구의 죽음 이후 깊은 상실감에 빠져 있자, 찬은 3개월 동안 그녀의 일상에 머물며 ‘봄’을 되찾아주겠다고 마음을 먹고 ‘3개월 동네 친구 체험판’을 제안했다.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송하란과 선우찬의 고궁 데이트 현장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애니메이션 콜라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단청 답사에 나선 두 사람. 하란은 곤룡포를 입고 등장한 찬의 모습에 난감해하지만, 찬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금세 ‘인싸’로 등극한다. 앞서 선우찬의 동네 친구 제안과 직진 고백에 선을 그었던 송하란은 어색한 분위기 속 궁 투어를 이어간다. 그러나 찬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궁을 거닐던 하란은 예상치 못한 장면을 목격한 듯 그 자리에 멈춰 선다. 금세 붉어진 눈시울은 하란에게 심상치 않은 사건이 일어났음을 짐작케 한다. 이를 본 선우찬은 걱정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하란은 그동안 꾹 눌러두었던 속마음을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찬 역시 누구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자신의 사연을 꺼내며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마주한다. 과거의 아픔이 교차하는 순간, 찬을 애써 밀어내려 했던 하란의 마음에도 균열이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2.26.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