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가 개인정보 탈취 경위에 대해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결제를 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교포 A씨(48)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으로 들어섰다. 법원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들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나", "수도권을 노린 이유가 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키는 대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누구 지시를 받은 건가"라고 묻자 "모른다"고 말했다. A씨와 범죄수익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 B씨(44)는 법원으로 향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기 수원영통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는 과정에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A씨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만 B씨는 전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검은색 모자를 쓴 모습으로 고개를 깊게 숙인 채 "펨토셀(불법 초소형 기지국)은 어디서 구했나",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B씨도 "통신사에서 일한 적 있나", "KT 내부자와 관계가 있나", "(A씨와) 둘이 공모했나" 등 질문에 침묵했다. 이들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다시 경찰서 유치장으로 돌아와 심사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어도 이튿날 오전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 A씨, 경찰에 "中에 있는 윗선 지시"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들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A씨와 B씨를 잇달아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를, B씨에 대해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각각 적용해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는 윗선 C씨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C씨의 개인정보에 대해 알고 있는 대로 진술하며 최근 중국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은 C씨의 신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했지만, 이 사건의 주범이 실제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경기 광명시 소하동 일대에 사는 피해자들로부터 "지난달 27~31일 새벽 시간대 모르는 사이에 휴대전화에서 소액결제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를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런 사실은 지난 4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으며, 이후 광명과 인접한 서울 금천, 인천 부평, 경기 부천과 과천 등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이 집계한 피해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 200건에 피해금 1억2000여만원이지만, KT가 자체 파악한 규모는 278건에 1억7000만원 상당으로 차이를 보여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09.17. 19:45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투수 김영우가 주무기 150km 강속구가 아닌 고속 슬라이더로 ‘KKKK’ 탈삼진쇼를 펼쳤다. 김영우는 지난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김영우는 올해 최고 158km 강속구를 던지며 파이어볼러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21구를 던졌는데 직구 8개, 슬라이더 10개, 포크 2개, 커브 1개를 던졌다. 최고 147km까지 나온 고속 슬라이더가 인상적있다. 이날 경기는 LG가 2-1로 앞선 3회말 도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107분간 우천 중단됐다가 경기가 재개됐다. 어깨가 식어버린 선발투수 손주영이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는 힘들었다. 김영우가 2번째 투수 등판했다. 2사 1,2루 위기였다. 1시간반 넘게 경기가 중단됐고 젖은 마운드에 올라, 신인 투수에게 평소와 달리 경기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타석에는 베테랑 황재균이었다. 김영우는 슬라이더 3개를 연거푸 던져 1볼-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로 잡았다. 바깥쪽 직구 2개를 던져 파울이 됐다. 6구째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실점없이 위기를 막아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영우는 첫 타자 조현우를 직구와 커브로 1볼-2스트라이크로 몰아부쳤다. 140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스티븐슨 상대로도 직구 2개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다. 풀카운트에서 144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권동진은 직구 파울, 슬라이더 헛스윙으로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고, 147km 고속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끝냈다. LG는 홈런 4방을 앞세워 10-6으로 승리했다. 선발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에서 효과적인 투구를 한 김영우가 승리 투수가 됐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김영우는 올해 60경기 3승 2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애지중지 육성하면서 후반기에는 불펜 필승조 카드로 만들었다. 후반기 김영우는 22경기 2승 무패 5홀드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 20경기 이상 등판한 불펜투수들 중에서 평균자책점 1위다. LG는 17일 열린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양우진을 지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양우진의 지명을 반기며, 김영우처럼 불펜 필승조로 키울 뜻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9.17. 19:43
제조업에 특화된 피지컬AI 개발사 카본식스(CarbonSix, Inc. 대표 문태연, 김제혁)가 세계 최초로 로봇AI 모방학습 기반의 제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표준품 ‘시그마키트(SigmaKit)’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그마키트는 AI 전문지식이나 별도 장비 없이 누구나 제조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로봇AI 모방학습에 기반한 툴킷 형태로, 그동안 실제 현장에서 자동화를 위해 작업자가 시스템을 설정하고 계속 조정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한다. 생산모델의 잦은 변경 및 높은 비정형성으로 인해 그동안 제조업은 로봇이 사람처럼 직접 수시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지 않으면 완전한 자동화가 어려웠으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시그마키트’는 ▲제조업 특화 인공지능 ▲섬세한 작업에 특화된 로봇그리퍼 ▲직관적 조작가능한 티칭툴 ▲센서 모듈로 구성되어 불가능했던 작업영역의 완전한 로봇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다. 시그마키트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한 개발사 카본식스는 2019년 2,600억원에 미국 코그넥스가 인수합병한 ‘수아랩(SUALAB)’의 사업총괄(CSO) 부대표였던 문태연 대표와 MIT, 예일대,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유수 공대 출신 및 로봇 설계와 인공지능 연구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김제혁 박사(공동대표), 서형주 박사(기술이사) 등 전문분야 인재들이 모인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기술기업이다. 시그마키트의 개발을 주도한 카본식스 김제혁 공동대표는 “시그마키트는 필름탈부착, 조립, 머신텐딩, 케이블 체결, 걸이 작업 등 비정형적이고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모바일, 가전·전자·자동차부품, 식품 및 소재 등 전방위 산업에서 적용될 수 있는 모방학습 기반 최초의 상용화 로봇AI 솔루션 것”이라며 “출시 직후부터 판매 문의 및 예약이 발생하고 현재 국내 제조 대기업들과 PoC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시그마키트 제조업 특화 개발사 카본식스 제조업 분야
2025.09.17. 19:42
전·현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모임 일사회(회장 박철웅) 정기모임이 지난 16일 용수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조지아주 한국 기업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 사태가 한인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일사회 제공]게시판 정기모임 일사회 일사회 정기모임 현직 민주평화통일자문회 대규모 불법체류자
2025.09.17. 19:41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빌리(Billlie)가 패티 라벨·메건 디 스탤리언과 함께한 완벽 컬래버 무대로 극찬을 얻고 있다.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최근 OTT 플랫폼 Apple TV+의 오리지널 글로벌 음악 경연 시리즈 'KPOPPED'에 출연해 전설적인 아티스트는 물론 아이코닉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KPOPPED'는 최정상 K-팝 아티스트와 글로벌 팝스타가 한 팀을 이뤄 서로의 히트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영 전부터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빌리는 지난 29일 월드 프리미어로 선정되며 ‘KPOPPED’의 1화를 맡아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빌리는 두 유닛으로 나뉘어 데뷔 65년 차 R&B·소울계의 전설 '패티 라벨(Patti LaBelle)'과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를 휩쓴 유명 아티스트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과 각각 호흡을 맞췄다. 먼저 시윤, 션, 문수아는 메건 디 스탤리언과 색다른 매력으로 'Savage'를 재탄생시켰다. ‘Savage’를 한국어로 표현한 가사를 포함, 전반적으로 빌리만의 컨셉추얼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적 해석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과감한 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이어 츠키, 하람, 수현, 하루나는 패티 라벨과 함께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 'Lady Marmalade'를 열창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Lady Marmalade’만의 화려한 분위기를 빌리만의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시키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음악적 경험과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글로벌 팬심을 홀렸다. 마지막으로 빌리는 'KPOPPED'를 위해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flipp!ng a coin'을 특별하게 ‘KPOPPED’ 버전으로 편곡, 강렬한 중독성과 당당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대망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메건 디 스탤리언과 패티 라벨 역시 빌리와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방송을 본 전 세계 음악 팬들은 "월드 프리미어 중 빌리가 1편으로 공개될 만했다. 노래면 노래,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전부 완벽하다”, "빌리 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된 무대들도 역대급이다", "이런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라니 상상 그 이상이다", "역시 믿고 듣는 빌리답다. 빌리 무대를 더 많은 사람이 봐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빌리는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콘셉추얼 K-팝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 내 빌리의 존재감과 실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만큼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mail protected] [사진]Apple TV+ 'KPOPPED' 방송화면 갈무리.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9.17. 19:41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공개된 미국 타임(Time)지와 인터뷰에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와 관련해 “(미국이 무리하게 제시한)그 조건에 제가 동의했다면, 내가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에는 ‘가교 -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을 재부팅하고 도널드 트럼프의 환심을 사려 한다(The Bridge- Lee Jae-Myung is rebooting South Korea and courting Donald Trump)’란 제목이 달렸다. 이 대통령은 타임지 아시아판 커버스토리로 다뤄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하며 “그래서 내가 미국 협상팀에 상식적인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타임지는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 조성과 수익 배분 방식과 관련해 미국 측으로부터 곤혹스러운 요구를 받았다고 적었다. “그 돈 전부를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는가”, “투자에서 손실이 나면 누가 부담할 것인가” 등이 핵심 쟁점이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도 한·미 정상회담 이후 관세 협상 최종 서명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이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인을 왜 하는 것이냐”며 “최대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해야 한다.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가 한·미 정상회담 당시 주한미군기지의 부지 소유권을 넘겨받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에 대해선 “트럼프가 농담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미국은 이미 그 기지들과 토지를 아무런 비용 없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만약 미국이 그 토지를 실제로 소유하게 된다면, 종합부동산세 및 재산세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거기에 대해 면세 혜택을 줄 수 없다”는 농담도 더했다.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 상당 시간을 북미 대화 재개 촉구에 할애한 것에 대해선 타임지는 “이재명은 아마도 무역과 투자 문제에서 트럼프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북한 문제를 꺼냈을 것”이란 일본 홋카이도 대학 나오미 치 교수의 분석을 빌렸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를 북측과의 화해를 위한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이 문제가 구체적인 진전을 이룬다면,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따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진전에 대해선 “대북 제재를 부분적으로 완화하거나 해제하는 협상을 통해 단계적 프로세스(핵 활동 중단→축소→최종 비핵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트럼프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를 “사업가로서 성공적인 삶을 이끌었고, 외부에서는 예측 불가능해 보여도 매우 성과 지향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또 “그는 패배자로 남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으며, 덕분에 예상보다 훨씬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며 “그러한 성향이 트럼프에게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가져다 준다”란 말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공식이 끝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환경이 극적으로 변한 상황에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며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되, 중국과는 불가분의 관계로 간다. 강대국 경쟁의 시대에 한국이 ‘다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오랜 역사적 관계, 긴밀한 경제적 연결, 그리고 활발한 인적 교류를 고려할 때,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을 적으로 돌리지 않도록 관계를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두 개의 블록이 충돌하는 최전선에 놓일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에 관해 묻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중국이 저를 초청하고 싶어 했던 것 같지만, 제가 굳이 더 묻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타임지는 이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 여파로 지지율이 하락했던 일도 언급했다. 타임지는 이 대통령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한 것에 대해 “논란이 된 측근들에 대한 사면”이라고 언급한 뒤 이로 인해 국정 지지율이 7월 말 63%에서 8월 중순 51%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윤지원([email protected])
2025.09.17. 19:4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훈련을 쉬엄쉬엄 했다" KIA 타이거즈 2025 신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완 김태형(19)이 2026 선발진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16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 데뷔전에 나섰다. 4회까지 4피안타 1볼넷 1사구 1실점을 했다. 최고 152km, 평균 147km의 구속을 보였다. 직구의 힘이 돋보였다. 변화구의 완성도가 높지 않아 안타를 맞고 실점했지만 빗맞은 안타였다. 이범호 감독은 "스피드도 좋고 두번째 등판에서 마음가짐 달라졌다. 어제 구위가 더 좋았다. 만족스러운 피칭했다. 좋게 본 것은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성향의 투수라는 점이다. 맞아도 바로바로 승부한다. 승부하다 볼넷을 내주는 것과 안 맞으려다 내준 볼넷은 다르다. (고교때) 확실히 경기를 많이 해본 친구이다"며 극찬했다. 김태형은 "첫 선발 전날 밤 긴장되고 설레여서 잠도 안왔다. 경기 들어가니 긴장 안됐다. (11일 롯데전 4이닝 2실점) 앞선 경기 좋았다. 그대로만 했다. 스피드도 잘나오고 범타처리도 하고 자신감 생기니까 이닝이 지나갔다. 4말 역전되면 5회초 나갈 수 있었는데 아깝게 마지막 타구 잡혀서 거기에 내려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선발후보로 꼽히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경쟁에서 밀려났다. 기대했던 고교시절의 강력한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2군에서 절치부심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최고 152km. 평균 148km를 찍는 투수로 성장했다. 향후 성장세가 더해진다면 더욱 위협적인 투구가 될 수 있다. 구속증가 과정도 설명했다. "구속을 올리려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2군에서 계속 선발돌았다. 후반기 되면서 밸런스가 잡히고 내 공을 던진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직구도 세게 던지면 못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리할 때 직구를 강하게 던졌다. 1군 올라와서 던지니까 긴장되고 흥분되니까 스피드가 더 올라갔다"며 웃었다. 아울러 "보완힐 점이 아직 많다. 변화구도 확실하게 완성되지 않았다. 많이 연습해야 한다. 변화구는 타이밍을 뺏는 커브가 자신있다. 슬라이더와 포크 던지는데 제구가 마음대로 안되고 있다. 여유도 없어 보크를 했다. 여유도 찾아야 했다.제구는 지금도 아쉽지만 초반에 비하면 원하는 코스에 던지는 것 같다. 조금이나마 성장했다. 노력해서 잡을 것이다"며 숙제도 내놓았다. 남은 시즌 두 번 정도 선발등판을 할 예정이다. 사령탑은 일찌감치 2026 선발진 경쟁후보에 넣었다. 목표도 분명했다. "선발로 첫 승을 하고 싶다. 그날 삼진이 없었다. 변화구 완성도 높여 삼진도 잡고 이닝도 길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 선발 경쟁은 좋은 형들 많아서 힘들 것이다. 경쟁하다보면 서로 좋아져서 팀도 강해질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2026 신인들에게 뼈있는 한마디도 했다. "제일 후회했던 것이 내가 프로 지명받고 좋아서 운동을 하긴 했는데 고교때처럼 엄청 하지 않았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쉬엄쉬엄 했다. 그래서 시즌 초부터 기량 못보여주었다. 지명받으면 바로 운동 열심히 해야 한다. 마무리캠프부터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란다"는 경험섞인 조언을 했다. 이제야 빛을 본 이유였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09.17. 19:40
[OSEN=김채연 기자] 배우 허남준이 안방극장에 현실 오빠 판타지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드라마다. 극 중 한재필로 분한 허남준은 떠오르는 ‘그 시절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음과 동시에, 여동생 앞에서만 드러나는 세심하고 스윗한 면모로 다채로운 매력을 그려내고 있다. 재필은 동인백화점 사장의 아들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권위적인 아버지와의 갈등 속에서 내면의 상처를 지닌 인물이다. 그러나 막내 여동생 한세리(오은서 분) 앞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인다. 갑작스럽게 방을 찾은 세리에게 화를 내는 대신, 다정하게 끌어안아 종이 인형을 함께 만들고 자장가를 불러 주기도. 이러한 ‘동생 바보’ 재필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장면들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허남준의 ‘남매 케미’는 전작에서도 빛을 발했다. 특유의 강렬한 눈빛과 분위기로 눈도장을 찍은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김상혁 역을 맡아 이복 여동생 김은(박세현 분)을 향한 애정으로 압도적인 인상을 남긴 것. 특히 장례식장에서 차가운 눈빛과 대비되는 따뜻한 위로, 그리고 재판 후 마중 나온 여동생을 다정히 안아주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이처럼 허남준은 ‘유어 아너’부터 ‘백번의 추억’까지 냉철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현실에서 존재하기 힘든 ‘완벽한 오빠’의 이상향을 구현했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설렘과 몰입감을 불어넣고 있는 허남준. ‘백번의 추억’ 속 계속해서 이어질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허남준이 출연하는 JTBC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OSEN DB, SLL, 지니TV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9.17. 19:40
[OSEN=지민경 기자] 코요태의 빽가가 댄서 시절 겪은 텃세를 폭로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와 이현이가 출연한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주제는 텃세로, 박명수와 빽가, 이현이는 각자 자신이 신인 시절 겪었던 텃세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과거 댄서였던 빽가는 "제가 댄서 때는 규율이 엄청 심했다. 그 동네에서 춤 좀 추더라 하던 애들을 데리고 와서 하는 거다. 연습실 와서 같은 거울을 못 쓰게 했다. 맨 구석에서 금 간 거울 앞에서 했다. 방송국 가도 드라이 리허설할 때 맨 뒤에서 보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춤 춰보라고 하면 무반주에도 바로 춤을 춰야 했다는 빽가의 말에 이현이는 크게 놀라워하며 박명수도 그런 경험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코미디언실에 이경규 형님이 들어와서 저보고 '이승철' 하면 바로 (성대모사가) 나온다. 그냥 큐하면 하는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박명수는 "선배와 술자리 간 적 있는데 국장님 모시고 먹는데 끝에서 선배가 저와 막내들을 부르더라. 귀에다 대고 안주 좀 그만 먹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저도 모델 데뷔했을 때 지금은 전혀 안 그렇다. 쇼장에 가면 대기를 오래하지 않나. 의자가 별로 없다. 공간이 넓지가 않으니까 후배들은 의자에 못 앉았다. 행거가 있는데 옷이 걸려 있으면 신입들은 행거 밑에 앉아있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빽가는 "저희도 대기실이 없었다. 방송국 복도에 돗자리 깔고 앉아있기도 했다. 무대 3분 서려고 아침부터 종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9.17. 19:39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LA지부(지부장 임학섭)는 지난 15일 9월 월례모임을 열었다. 이날 회원들은 그리피스 파크 입구에서 천문대까지 왕복으로 약 1시간 가량 맨발걷기를 진행했다. 행사 후 회원들은 음식을 함께 나누며 친목을 도모했다. 다음 모임은 내달 23일 오전 7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213)255-1410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LA지부 제공]게시판 맨발걷기 월례모임 맨발걷기 월례모임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가량 맨발걷기
2025.09.17. 19:39
지난 14일 유스 한국 문화 클럽(Yoo's Korean Culture Club)의 회장 취임식이 유희자 국악 무용 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날 제이빈 이(Jayvin Lee), 지우 최(Jiwoo Choi)가 공동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클럽은 2013년 결성되어 LA 카운티 지역의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공연으로 소개해 온 봉사 단체로, 주로 초·중·고 학생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LA 동물원, 연꽃 축제, 존 시의원 주최 설날 축제, LA 시청, YMCA 등 40여 곳에서 공연을 펼쳤다. [유희자 국악 무용 연구소 제공]게시판 취임식 안내 클럽 취임식 한국 전통문화 한국 문화
2025.09.17. 19:37
이재명 대통령이 3500억 달러(약 487조원) 규모 대미투자 협상 과정에 대해 미국의 요구에 동의했다면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오전 공개된 미국 시사잡지 타임지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과 진행한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 미국의 요구조건들이 너무나도 엄격했다고 전하며 “그것을 받아들였다면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미국 협상팀에 합리적인 대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3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중 대립 사이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함께 하지만 중국 관계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세계 질서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에서 미국과 함께할 것이지만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한중관계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한국이 두 진영 간 전투의 최전선이 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다만 한국이 미국과 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역내에서 교류와 협력의 가교 역할 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가장 큰 성과로 국내 정치 상황 안정을 꼽았다.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선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짚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고 국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국민은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 앞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선 한미 정상회담에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를 언급한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에는 “이 문제(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이 있다면,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다른 사람은 없다”도 답했다. 그러면서 ‘중단·감축·비핵화’로 이어지는 북핵 대응 전략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09.17. 19:35
[OSEN=선미경 기자] 동거설, 여배우와의 양다리 의혹에 휩싸인 일본의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밝은 미소와 함께 부산을 찾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사생활 스캔들 후 첫 공식석상에서 다소 야윈 모습이었지만, 환하게 웃고 있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환하게 웃으며 팬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사카구치 켄타로는 최근 불거진 동거설, 여배우 양다리 의혹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섰다. 그는 검정색 정장을 입고 일본의 ‘국민 배우’로 불리는 와타나베 켄과 함께 레드카펫을 걸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 때문인지 다소 야윈 모습이었다. 다만 팬들 앞에서는 밝게 웃었다. 그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레드카펫을 걸으면서 팬들에게 손인사를 건넸다. 특히 사카구치 켄타로는 손가락 하트부터 볼하트까지 다양한 팬서비스를 하며 소통하기도 했다. 레드카펫에서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스캔들을 잊은 듯한 모습이었다. 특유의 해맑은 미소가 시선을 끌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앞서 동거설, 불륜설이 보도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지난 9일 사카구치 켄타로가 3세 연상의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A씨와 동거 중이라며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카구치 켄타로와 A씨는 지인들도 알 만큼 깊은 사이로, 약 4년 여 동안 연인 관계였다. 문제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A씨와 연인사이였음에도 배우 나가노 메이와 교제를 했다며 양다리 의혹이 불거진 것. A씨가 이들의 사이를 알고 나가노 메이에게 만남을 중단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가노 메이 측은 사카구치 켄타로와의 교제를 인정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사생활 스캔들로 인해 부담을 느낀 탓인지 영화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기도 했다. 기자간담회는 취소했지만 레드카펫을 통해 부산의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것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9.17. 19:35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가 한인사회의 효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효자·효부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후보 자격은 ▶부모 또는 시부모를 정성껏 봉양하며 모범이 된 사람 ▶타 기관에서 동일한 공적으로 수상한 전력이 없는 사람이다. 지원은 추천을 통해 가능하며, 추천 시 효행 사례서 1부와 함께 사진이나 기사 등 효행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서류 접수는 우편(3333 Wilshire Blvd, #602)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할 수 있으며, 마감일은 오는 20일이다. 시상식은 내달 4일 오후 1시 30분 LA한인타운 동양 선교교회에서 개최된다. 행사 당일에는 시니어 음악회도 함께 열리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광세 총회장은 “이번 상을 계기로 효 문화가 한인사회에 더욱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사무총장 서영민 (213)738-0082 송윤서 기자게시판 효부상 안내 효자 효부상 효부상 후보자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
2025.09.17. 19:34
충남 천안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쯤 동남구 목천읍으로 운행하던 시내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잡고 있던 7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버스기사 최수일(57)씨는 곧바로 차량을 멈추고 119에 신고한 뒤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최씨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남성의 맥박과 호흡을 확인하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했다. 남성은 병원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되찾았으며, 건강을 회복 중이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버스 운행 중에 발생한 돌발 상황에 승무원이 침착하게 대처한 덕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운수종사자의 안전의식과 책임감을 잘 보여주는 모범사례"라고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09.17. 19:32
[OSEN=부산, 조은정 기자]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디즈니+ 시리즈 ‘탁류’ 야외무대인사 행사가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올해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이며, 주연배우 이병헌은 개막식 사회까지 본다. 폐막작으로는 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을 상영한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총 64개국 328편의 작품을 만날수 있다. 배우 신예은이 소개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은정([email protected])
2025.09.17. 19: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런던 윈저성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샛노란 드레스를 입고 나와 시선을 집중시켰다. 멜라니아는 이날 긴 소매에 어깨가 드러난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만찬장인 윈저성 세인트 조지홀에 등장했다. 전날 하루 종일 챙이 넓은 보라색 모자로 얼굴의 대부분을 가린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허리에는 영국 왕실 인사들이 어깨에 착용하는 파란 띠를 떠올리게 하는 옅은 보라색 벨트를 둘렀다. 멜라니아가 입은 드레스는 미국 브랜드인 캐롤리나 헤레라 제품이다. 이 브랜드는 재클린 오나시스, 로라 부시, 미셸 오바마 등 미국의 역대 영부인들이 즐겨 입는 드레스로 알려져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멜라니아가 너무나 밝은 노란색을 입고 나타나, 다른 손님들이 선글라스를 낀다고 해도 이해될 만큼 모든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황금 시대는 이제 시작된다’고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반영한 복장이었다”고 평가했다. 멜라니아는 뿐만 아니라 영국 브랜드인 마놀로 블라닉의 힐을 신어 미국과 영국의 패션을 조화롭게 섞어냈다는 평가도 받았다. 멜라니아는 전날 런던에 도착할 때도 발끝까지 내려오는 영국 브랜드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를 무도회 드레스처럼 착용했다. 버버리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국경을 넘는 협력이 얼마나 좋은 비즈니스가 될 수 있는지를 은근히 상키시키는 대목으로, 관세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NYT는 짚었다. 캐서린 영국 왕세자비도 이날 만찬에 영국 디자이너 필리파 레프리의 금색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평소 애용하는 조지 5세 부인인 메리 왕비의 티아라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전날 윈저성에서 마중 나온 캐서린과 악수하며 “정말 아름답다”고 연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다시 한 번 “캐서린 전하의 그토록 빛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뵙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18일 총리 별장인 체커스에서 멜라니아에게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제작한 실크 스카프를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프에는 런던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가족·반려 동물과 다시 만나거나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평소 아동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멜라니아는 지난달 16일 알래스카로 날아간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러시아 강제 이송을 우려하는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보다 우크라이나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나아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영국 측의 선물”이라고 해석했다. 위문희([email protected])
2025.09.17. 19:31
[OSEN=장우영 기자] 돈 있는 김동준의 갑질에 멤버들이 제대로 폭발한다. KBS 신규 예능 ‘공동여행경비구역’은 김구라, 김태균, 김동준, 김승진, 이석기, 백호 6명이 해외에서 하루에 단 100만 원이라는 제한된 여행경비를 두고 펼치는 치열한 머니게임 여행리얼리티다. 앞서 세 차례 투표 끝에 김승진, 김태균, 백호가 연이어 탈락하며, 이제 생존자는 김구라, 김동준, 이석기 단 3명만 남았다. 앞으로 2번의 투표만 더 거치면 최종 생존자이자 프로그램의 첫 번째 우승자가 탄생한다. 우승자는 3일간의 공동여행경비 잔금을 상금으로 거머쥔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구라는 다소 약한 체력(?)에 ‘휴식과 절제된 소비’로 탈락 후보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펼쳤다. 이번에도 멤버들의 소비 문자에 "하여간! 돈 쓰는 데는 귀신들이야!"라며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가성비 끝판왕’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두 번째 우승 후보는 배우 김동준이다. 다부진 몸매와 넘치는 체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멤버 연합전’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이번에는 탈락자인 백호, 김태균을 재포섭했다. 자신이 보유한 '공금카드'를 적극 활용해 관광 풀코스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마지막 우승 후보는 막내 이석기다. 'KBS의 아들'로 불리는 배우 이석기는 ‘파워 J(계획형)’답게 여행 일정을 수첩에 빼곡히 적어 다니지만,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어 연거푸 좌절을 맛봤다. 그러나 이석기와 함께 여행을 다녀본 멤버들은 꼼꼼한 여행 일정에 대만족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석기는 "‘공동여행경비구역’은 사실상 미니 정치 게임이다. 그러나 말을 잘하는 우승 후보들의 발언들이 오히려 실수가 될 수 있다"라며 첫 번째 우승 후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당당히 드러냈다. 한편, 맏형 김구라와 막내 이석기는 공금 카드를 빼앗긴 김승진을 데리고 700년 역사를 간직한 토루 ‘유창루’를 찾는다. 가는 길에 김구라가 휴게실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석기의 도움으로 핸드폰을 되찾은 김구라는 “이석기랑 잘 맞는다”며 즉석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이 방문한 ‘유창루’는 원나라 말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5층 건물에 270여 개의 방을 갖춘 거대한 공동주택이다. 과거에는 천 명 넘는 주민이 함께 생활했던 곳이다. 그 역사적·건축적 가치가 인정돼 2008년 ‘푸젠 토루(Fujian Tulou)’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걸어 다니는 잡학사전’ 김구라는 후배들에게 “토루는 남하한 한족이 방어를 위해 세운 공동주택으로 중세로 말하면 성, 고대 아파트 같은 곳이다”라며 기본 지식을 전수했다. 이날 생존자 중 한 명인 동준에게 빌붙은 김태균과 백호는 걸핏하면 “돈(공금카드) 있다고 갑질하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점심을 주문하며 김동준이 생선, 두부, 짜장면을 시키자 “단백질이 없다(?)”며 탕수육과 갈비찜을 추가로 시켜 달라고 강하게 요구해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김동준은 투표권이 남은 김태균X백호의 주도권 싸움에 이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세 사람의 여정은 곧 ‘중국 공중 액티비티’로 이어진다. 유리바닥과 로프로 연결된 공포의 출렁다리 앞에서 백호는 ‘테토남’ 이미지와는 달리 눈물과 땀으로 범벅된 채 꼼짝하지 못한다. 결국 조교(?) 출신 김동준이 나서 진풍경을 만들었다. 이어진 워터슬라이드 체험에서도 백호의 절규가 현장을 가득 메웠다. ‘공동여행경비구역’ 3회는 18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09.17. 19:31
사우스베이한미노인회(회장 전충차)가 오는 10월 4일 ‘2025 한가위 대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가디나 시청(1670 W 162nd St.)에서 열린다. 한가위 대잔치에서는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식사와 선물 증정이 마련돼 즐거운 한마당 축제가 될 전망이다. 노인회 측은 “사우스베이 한인 시니어들의 큰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바쁘시더라도 부부 동반으로 오셔서 흥겹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310)532-0955, (310)634-2963 김경준 기자게시판 사우스베이한미노인회 한가위 사우스베이한미노인회 추석 대잔치 개최 추석 한가위
2025.09.17. 19:31
나의 첫 한국 여행에서 첫 목적지는 서울이 아니었다. 내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 역사의 깊이, 그리고 음식의 즐거움을 처음 접한 곳은 제주도였다. 이 사랑스러운 섬의 사진과 영상, 이야기들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고, 한국과의 첫 만남의 장소로 선택하게 했다. 섬에 도착하고 나서야 한국 최고봉인 2000미터 높이의 한라산이 제주 어디에서나 보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름 400미터의 분화구 호수를 왕관처럼 이고 있는 한라산은 기념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녹색의 여신과 같았다. 한라산은 1만 년 전 첫 주민이 정착한 이래로 제주 사람들을 굽어살피고 영감을 주었다. 또 섬 곳곳에 흩어져 있는 경이로운 화산암을 탄생시킨 어머니이기도 했다. 이 돌들은 수백 년 동안 섬의 수호신 역할을 해온 인상적인 돌하르방과 같은 독특한 구조물과 조각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 재료였다. 제주가 자랑하는 조각 예술은 섬 전역의 조각 공원과 박물관 등 실내외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제주도립미술관, 본태박물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그리고 다른 박물관과 갤러리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과 함께 제주의 놀라운 예술과 공예를 볼 기회를 제공했다. 자연이 만든 아름다움과 사람이 만든 아름다움을 즐기는 동안, 나는 몇 가지 특별한 요리를 맛보았다. 해녀의 집에서는 제주의 경제와 문화를 상당 부분 일구어낸 해녀들이 갓 채취한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었다. 해녀는 제주 가족의 모계 중심 구조를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해산물 요리로는 옥돔으로 만든 옥돔죽, 게로 만든 깅이죽, 그리고 전복으로 만든 전복죽을 추천했다. 제주의 신화는 매혹적인 이야기로 가득하며, 그 역사는 저항과 독립이라는 주제로 점철되어 있다. 그 저항 정신은 1948년 4월부터 1949년 5월까지 이어진 제주 4·3 사건이라는 가장 어두운 해에 고통을 겪었다. 사망자 추정치는 3만 명에서 10만 명에 이르렀다. 이는 현재 한국 정부가 집단 학살로 인정하는 참사였다. 이는 1965~66년 인도네시아에서 100만 명의 사망자로 절정에 달하게 될 미국 정부의 세계적인 반공 대량 학살 캠페인의 시작이었다. 오늘날 한국 정부는 책임을 인정하고 진상 규명 위원회와 진실·화해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학살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불법이었고 가혹한 처벌을 받았던 시절에 비하면 중대한 진전이었다. 그 암울했던 시절은 한국에서는 과거가 되었지만, 이제 미국의 현재가 되었다. 미국은 한국 정부의 조사를 통해 드러난 그 참사에서 미국이 했던 역할에 대해 온전히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미국은 과거든 현재든, 정부가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를 논하는 교육 기관을 처벌하는 행정부 아래에 놓여있다. 한국은 앞으로 나아가는 반면, 미국 정부는 미국의 만행에 책임을 묻는 개인들을 겨냥한 납치를 저지르는 등 과거로 퇴보하고 있다. 그러니 바로 지금 여기 미국에 저항적인 제주의 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제주는 높은 수준의 독립성을 유지했다. 이곳은 한국 최초의 특별자치도이다. 그리고 방언은 다른 한국인들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달랐다. 제주말은 점차 별개의 언어로 인정을 받고 있다. 제주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아름다움을 즐기는 동시에 그 정신을 느껴야 한다. 그 정신은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영원한 영감이다. (이 글의 일부는 곧 출간될 로버트 털리의 회고록 『잉크타운(Inktown)』에서 발췌했습니다.)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 이메일([email protected])/페이스북(Facebook.com/RobertWTurley) 로버트 털리 /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 회장K컬처에 빠지다 아름다움 제주 아름다움 역사 저항 정신 제주 가족
2025.09.17.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