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생명줄' 열렸지만…"첫날 12명만 출국, 30명 입국거부도"(종합2보) 긴급치료 필요한 부상자만 어린이 4천명 등 1만8천500명 이스라엘, 엄격한 보안심사…화물트럭 이용한 물품반입도 아직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이신영 기자 =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제3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유일한 관문인 라파 국경검문소가 2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재개방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설정한 까다로운 보안 절차 때문에 첫날에는 소수만 출입할 수 있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오전 9시께 라파 검문소가 양방향으로 열렸지만, 심사가 지연되는 탓에 해가 지고 나서야 팔레스타인 주민 가운데 환자 5명만이 구급차를 타고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스라엘이 매일 팔레스타인 주민 150명씩 가자지구를 나가도록 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훨씬 적다. AFP 통신도 부상자 5명과 이들과 동행하는 7명을 포함해 총 12명만 이집트로 출국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중부의 알아크사순교자병원에서 신장 투석을 받아온 무스타파 압델 하디(32)는 로이터 통신에 "환자들에게 이 검문소는 생명줄과 같다"며 "정상적인,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치료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전쟁 발발과 함께 전면 봉쇄한 가자지구에는 현재 200만명 이상이 사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받을 수 없는 긴급 치료가 필요한 팔레스타인 주민은 어린이 4천명을 포함, 1만8천500명 이상이다. 가자지구의 생활 환경도 열악하다. 유엔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건물의 80%가량이 파괴됐으며 많은 주민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텐트 생활을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라파 검문소는 엄격한 감독 아래 제한된 규모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라파 검문소를 재개방하면서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으며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는 대상자와 반입 물품도 엄격히 제한한다. 이스라엘과 이집트 당국에 따르면 초기 몇 주 동안은 제3국에서 치료를 승인받은 경우에만 우선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집트 당국은 가자지구 출입 예정자 명단을 매일 이스라엘 측에 제출해 심사받아야 하며 초기에는 화물트럭을 이용한 물품 반입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날 이집트 방면 검문소에도 가자지구로 돌아가려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늘어서 심사를 기다렸다. 이집트 측 관계자는 이날 약 주민 50명이 가자지구로 귀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로 진입한 주민은 훨씬 적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카타르 매체 알아라비는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돌아가려던 주민 42명 중 30명의 입국이 거부됐고 나머지만 진입할 수 있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자지구에서도 이들은 이동 과정에서 수차례 검문을 받아야 했으며 특히 국경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는 복면을 쓴 무장대원들이 소지품을 검색하고 일부를 압수해 이스라엘군에 넘겼다고 한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3일 성명을 내고 "시온주의자 점령군(이스라엘)은 라파 검문소에서 가자지구로 귀환하려는 팔레스타인 주민, 특히 여성과 어린이를 학대하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현장 증언에 따르면 여성이 다른 여행객들과 분리돼 눈가리개를 써야 했으며 자신들과 무관한 사안에 대해 장시간 신문 받기도 했다"며 "통행 통제를 넘어서 공포심을 조장하는 조직적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휴전이 2단계에 접어든 만큼 점령군이 라파 검문소를 제한없이 개방해 여행객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하도록 중재국들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파 검문소는 작년 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했을 때 잠깐 재개방됐다가 다시 봉쇄됐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검문소를 시범 운영하며 보안 점검을 했다. 이집트 쪽에서는 유럽연합국경지원임무단(EUBAM)이 이집트 당국과 협력해 가자지구에서 나오는 인원을 심사한다. 이집트 당국은 앞으로 가자지구에서 나올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병원 150곳을 준비해뒀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가려는 주민에 대한 보안 검사를 위해 라파 검문소 외곽에 레가빔 검문소라는 별도의 시설을 마련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03. 6:26
시진핑, 우루과이 대통령에 "중남미 국가 주권·안보 수호 지지"(종합) 마두로 축출 후 첫 방중 남미정상 맞아 "평등하고 질서있는 다극화" 촉구 오르시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양국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최상" 공동성명서 "中-남미공동시장 FTA 협상 조속한 개시 희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중남미 국가의 주권과 안보 수호를 지지한다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화를 촉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오르시 대통령과 만나 "중국은 시종일관 중국과 라틴아메리카의 관계를 중시해왔으며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들이 자국의 주권·안보·발전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겨냥해 "오늘날 세계는 백 년만의 대변혁에 처해 있으며 국제정세는 변화와 혼란이 얽혀있고 일방적 괴롭힘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중국은 우루과이와 함께 글로벌 사우스의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우루과이 및 지역 국가들과 함께 중국·라틴아메리카 운명 공동체 건설을 심도 있고 실질적으로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반구(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중남미 국가와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 속에 양국은 전통을 계승하고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야 한다"며 경제무역, 금융, 농축산업, 인프라 건설, 정보통신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녹색발전,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등 신흥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자고 덧붙였다. 오르시 대통령은 미국이 지난달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라틴 아메리카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찾았다. 오르시 대통령은 수교 38주년을 맞은 양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으며, 중국과의 관계 발전은 우루과이의 국가 정책이고 각 당파와 사회 각계의 일치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우루과이가 '하나의 중국'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말했으며 양자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다자 무역체제를 지지하며, 중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조속히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루과이는 자국 5G 네트워크 구축에 중국 기업의 참여를 승인했다. 또 과학, 기술, 환경, 육류 및 지식재산권 수출입 등과 관련한 19개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시 주석은 오르시 대통령을 극진히 환대했다. 회담에 앞서 인민대회당 북대청(北大廳)에서 의장병 경례·양국 국가 연주 및 예포 21발 발사·의장대 사열 등으로 이어진 환영 행사를 열었고 회담 이후에는 인민대회당에서 가장 호화로운 금색대청(金色大廳)에서 연회를 개최했다. 오르시 대통령은 올해 들어 한국, 아일랜드, 캐나다, 핀란드, 영국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6번째 정상이다. 그는 이날 오후 중국 권력 서열 2·3위인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만났으며 오는 5일 상하이를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은 우루과이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우루과이로부터 목재 펄프, 대두, 쇠고기 등 농산물을 주로 수입한다. 우루과이는 중국에서 기계, 전자제품, 화학제품 등을 수입하며 중국 전기차도 우루과이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의 뒷마당'으로 불리던 중남미에 지난 20여년간 대규모로 투자하며 키워온 역내 영향력이 트럼프의 '돈로주의'(트럼프식 먼로주의) 행보로 시험대에 놓인 상황에서 오르시 대통령 방중이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프란시스코 우르디네즈 칠레 교황청립 가톨릭대 교수는 이번 방문 시점이 중국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 입장에서 오르시의 방중은 점점 더 양극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에도 남미 국가들이 여전히 중국과 교류에 적극적이라는 신호"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2.03. 6:26
이란 대통령 "미국과 공정·공평한 협상하라고 지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과 핵협상 재개를 시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위협과 부당한 기대가 없는 적절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존엄, 신중, 실용의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공평한 협상에 나서라고 외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대통령의 협상 제안에 응답하라는 역내 우방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변국들과 의견을 조율한 뒤 이같은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협상은 양국의 국익을 고려해 진행돼야 한다"고도 했다. 자국 핵프로그램을 통한 우라늄 농축, 탄도미사일 개발 등과 관련해 미국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6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핵협상 가능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직후 이런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은 작년 초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핵협상을 재개했다가 6차 회담이 예정됐던 작년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따라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면서 대화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2015년 타결됐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서명 당사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E3)의 주도로 작년 9월 유엔의 대이란 제재가 복원됐다. 이란의 고립이 심화하면서 물가 상승과 환율 폭등으로 국내 경제난이 더 심화했고, 작년 12월 이란 수도 테헤란의 상인들이 생활고에 항의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집회는 반정부시위로 격화했고 이란 정부가 유혈진압해 가까스로 진정됐지만 체제의 존속까지 크게 위협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03. 6:26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박정민이 황정민에게 겁을 먹은 이광수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는 영화 ‘휴민트’의 조인성, 박해준, 박정민이 출연했다. 박정민은 “얼마 전에 ‘핑계고 시상식’에서 정민이 형이 광수 형한테 ‘쉿’ 했다. 광수 형이 저한테 (그 장면) 짤을 보내면서 ‘이거 진짜 화나신 거야?’ 물어보더라. 쫄아가지고”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그래서 정민이 형한테 ‘이거 진짜 화나신 거예요?’ 물어봤다. 장난이었다고 말하니까 광수 형이 그제야 안심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이 수다를 떠는 사이 조인성과 박해준은 멍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봤다. 유재석은 “잠바도 그렇고 출근하는 직장인 같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틈만 나면,’, OSEN DB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2.03. 5:59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 유망주를 영입했다. 이번엔 아스날을 제치고 공격수 제임스 윌슨(19)을 새로 품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윌슨이 하츠에서 합류한다. 그를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하게 돼 기쁘다. 올여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윌슨은 우선 토트넘 21세 이하(U-21) 아카데미에서 뛸 예정이다. 토트넘은 "만 18세의 공격수 윌슨은 토트넘 U-21 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는 하츠 유스 아카데미를 거쳐 2024년 1월 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했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45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성인 무대에서 적지 않은 경험을 쌓은 윌슨이다. 토트넘은 "윌슨은 2024년 12월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 리그에서 페트로쿠프를 상대로 득점하며 클럽 역사상 최연소 유럽 대회 득점자가 되었고, 대회 최연소 득점 선수 기록도 세웠다"라며 "윌슨은 2025년 3월 그리스와 UEFA 네이션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으로 스코틀랜드 A대표팀에 데뷔하며 138년 만에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세웠다"라고 덧붙였다. 2007년생 윌슨은 오른발을 잘 쓰는 스트라이커다. 그는 2024년 10월 프로 데뷔한 선수로 여전히 유망주지만, 빠르게 토트넘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의 꿈을 키우게 됐다. 사실 윌슨은 토트넘이 아니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아스날도 지난 일요일 윌슨 영입을 문의했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시즌 종료 시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임대 제안이었다. 하지만 윌슨은 토트넘을 택했다. 아스날은 임대 중인 다른 선수의 복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었고, 토트넘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 하츠와 완전 영입 옵션에 공식 합의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이적료는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며 추후 셀온 조항까지 포함돼 있다. 그 덕분에 토트넘은 아스날을 밀어내고 윌슨을 데려올 수 있었다. 윌슨을 놓친 아스날은 세인트 미렌 소속의 스코틀랜드 공격수 에번 무니를 대신 영입했다. 비록 주목도가 낮은 유망주이긴 하지만, 이번에 영입 경쟁에서 토트넘이 승리한 셈. 디 애슬레틱은 "지난여름 에베레치 에제가 토트넘을 거절하고, 어릴 적부터 응원해 온 아스날을 선택한 뒤 두 북런던 라이벌 구단 사이에 또 다른 영입 경쟁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거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그게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77분 출전에 불과한 하츠의 공격수 윌슨이라면 더더욱 말이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하츠의 데릭 맥인스 감독도 "(윌슨은)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제한돼 있었다. 이 나이에 1군에 들어가는 건 쉽지 않다"라며 "임대는 출전 시간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건은 조금 예상 밖이었다"라고 놀라워했다. 물론 윌슨의 영입은 토트넘이 부상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은 유스 선수들을 대거 벤치에 앉힐 정도로 스쿼드 문제가 심각하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 코너 갤러거와 2006년생 레프트백 소우자를 영입한 게 전부다. 이 때문에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마친 뒤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몸이 좋지 않았지만, 동료들을 돕기 위해 뛰고 싶었다. 특히 가용할 수 있는 선수가 11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3. 5:57
프랑스 검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의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현지 엑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를 소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머스크와 린다 야카리노 전 X 최고경영자(CEO)에게 오는 4월 20일 자발적 면담을 위한 소환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집권 여당 르네상스 소속 의원들은 X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프랑스 정치에 개입했다며 지난해 1월 X를 고발했다. X의 추천 알고리즘이 특정 정치적 목적을 위해 편향적으로 설계됐으며, 이 때문에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왜곡됐다는 주장이다. 수사를 개시한 파리 검찰은 예비 조사를 거쳐 같은 해 7월 11일 '조직화한 집단에 의한 데이터 시스템 운영 방해'와 '사기성 데이터 추출' 등 혐의로 X를 조직범죄집단으로 분류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X는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검찰이 요구하는 추천 알고리즘과 실시간 사용자 데이터에 대해서는 영업 비밀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검찰은 X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고, 미성년자 포르노 및 성적으로 노골적인 딥페이크를 유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3. 5:5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클론 구준엽과 대만 배우 故서희원의 아름다운 사랑, 그리고 죽음이 갈라 놓은 이별을 ‘셀럽병사의 비밀’이 파헤졌다. 3일 방송된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현실에서는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첫사랑과의 재회’를 기적으로 완성해 낸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의 이야기가 집중 조명됐다. 구준엽이 속한 클론은 1996년 한국을 강타했다. 임진모 음악 평론가는 “클론이 등장했을 때는 충격을 넘어 혁명이었다. 이들 이전에 현진영과 와와, 서태이와 아이들, 듀스 등이 있었다. 그들이 미국 힙합, 팝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면, 클론은 서구적인 영향에다가 한국적인 요소가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구준엽과 강원래는 현진영과 와와 출신으로, 대한민국 춤꾼들이 모이는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이름을 알리다 기획사와 계약해 1996년 데뷔했다. 당시 구준엽이 머리를 민 이유는 탈모 걱정 때문으로, 아버지가 탈모가 심해서 유전으로 알려진 만큼 일찌감치 삭발을 하게 됐다. 클론은 데뷔 2년차에 홀연히 대만으로 떠났다. 임진모 평론가는 “클론을 보고 일본에서 엄청난 반응이 있었는데, 이들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일본 가요계가 초토화될 것을 걱정하고 거부했다. 그래서 클론이 대만을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는 선글라스, 배꼽티, 삭발도 금지였지만 대만은 이러한 부분에서 자유로웠기에 클론의 대만 내 인기는 엄청났고, 구준엽은 대만 여성들이 꼽은 가장 섹시한 남자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대만 총통의 손녀도 클론의 팬클럽 회원이기도 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대만의 한 예능에서 만났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인기를 얻으며 국민 배우로 올라선 서희원은 그 예능에서 구준엽의 연애 여부를 묻는가 하면 집으로 초대했다. 대만 문화 평론가는 “서희원의 한국 문화를 좋아했다. 자주 한국을 여행했고, 어느 날 구준엽의 공연을 보고 서희원이 먼저 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두 사람이 사귀게 됐는데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지만 외투 하나 함꼐 두른 걸 파파라치가 찍으면서 앎려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9살의 구준엽과 22살의 서희원은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지만 구준엽의 소속사에서 활동에 집중해야 하지 않냐며 반대해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이별 후 구준엽은 클론으로, 서희원은 작품 활동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톱스타가 됐다. 이 가운데 서희원은 2011년 한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지만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결별 당시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지만 악플 등으로 힘들어했던 서희원을 보며 이별을 선택한 구준엽은 이혼 소식을 듣고 전화를 걸어 재회가 이뤄졌다. 김이나는 “당시 서희원이 MC를 맡은 방송을 보면 갑자기 눈물을 쏟아내는가 하면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다”고 전했고, 이낙준은 “대부분 첫사랑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데 그때 뇌는 새로운 자극에 민감하다. 자이가르닉 효과(끝난 일보다 끝나지 않은 일을 사람의 뇌가 훨씬 더 강하게 기억하고 집착하는 현상) 때문에 두 사람에게 더 깊게 인상이 남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재회 후 대만에서는 ‘휴대전화 번호는 20년 동안 바꾸면 안된다’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과 대만을 떠들썩하게 한 두 사람의 사랑이었지만 서희원의 전남편은 근거 없는 루머를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낙준은 “서희원이 심장이 약하다고 했는데, 심장 승모판 일탈증이 있었다. 정상이라면 좌심실 수축 시 승모판이 닫혀서 피가 역류하지 않아야 하는데 서희원은 판막 중 하나인 승모판이 헐거워진 상태였다. 이 질환이 있다고 무조건 역류하는건 아니지만 역류가 발생하면 피가 새니까 더 세게 많이 보내야하기에 심장 과부하와 피로가 오면서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코로나19 때문에 대만에서는 외국인 입국을 막았지만 예외적으로 가족은 허용됐기에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결혼을 제안했고, 영상 통화로 프러포즈를 했다. 구준엽이 구청에 가서 혼인 신고를 한 뒤 대만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부부가 됐다. 그러나 서희원은 당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이낙준은 “서희원이 둘째를 낳을 때 발작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갔었다고 하더라. 임신 20주 이후의 발생할 수 있는 고혈압과 단백뇨를 동반하는 질환은 자간전증(임신중독증)이라고 한다. 임신성 고혈합으로 심각한데, 승모판 일탈증이 있으면 임신중독증 발생 확률이 상승하고 임신중독증이 발생하면 승모판 일탈증 악화 요인이 된다. 이런걸 우리가 악순환의 고리라고 한다. 이때 치료법은 아이를 낳은 것 뿐으로, 서희원은 몸이 회복되기 전에 제왕절개로 출산을 했을 거다. 문제는 그 이후로, 서희원이 열흘 동안 혼수상태였다고 한다. 뇌에 산소 공급이 붕괴되면서 경련과 발작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고, 서희원 또한 건강을 회복하면서 두 사람은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전남편에게서 시작된 가짜 뉴스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구준엽은 신경쓰지 않았고, 대만에서 DJ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광고와 방송을 싹쓸이하는 등 러브콜을 받은 구준엽은 열심히 일하며 가족의 보금자리를 준비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형부가 돈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대만에서는 언니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더라. 형부를 만난 뒤 언니가 달라진 걸 느낀다. 다시 아이처럼 웃더라”고 전했다. 이렇게 구준엽은 대만에서 ‘국민 형부’, ‘국민 사위’라는 별영을 얻었다. 행복했던 시간은 짧았다. 서희원은 2025년 1월 29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지만 열이 오르고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껴 호텔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며 몸이 나아지길 바랐지만 악화됐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낙준은 “많은 질환의 첫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다. 서희원은 심장에 기저질환이 있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데,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고 진행됐을 때 합병증을 앓게 될 가능성도 높다. 심장에 문제가 있으면 폐에 염증이 생기면 딱딱해지는데 그러면 폐혈관의 압력이 높아진다. 압력으로 인해 심장 부담이 급증해 심부전과 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서 폐렴이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다”며 “해열제를 맞고 열이 내렸다고 했는데 만성 질환자는 열이 내렸다는 건 오히려 위험한 신호다. 발열은 몸이 싸우고 있다는 증거인데 열이 내려갔다는 건 회복이 아닌 몸이 항복했다는 걸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큰 병원에 가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은 큰 병원으로 이송되기보다는 집으로 가길 원했고, 이에 가족들은 비행기 티켓을 끊었지만 2025년 2월 2일 오후 공항으로 가는 길 위에서 서희원의 심장이 멎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14시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서희원은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서희원 사망 후 전 남편이 전세기를 구해 데려가고자 했다는 등의 가짜 뉴스가 퍼지기도 했고, 구준엽은 아내가 편히 쉴 수 있게 가만히 있어줄 것을 당부했다. 서희원이 떠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구준엽은 여전히 대만에 머물고 있다. ‘셀럽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서희원의 묘소가 있는 대만 금보산에서 구준엽을 만났다. 구준엽은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아내를 위한 음식을 준비해 이 곳에서 늦은 아침을 함께 먹고 있었다. 제작진이 “오늘은 비가 와서 안 나오실 줄 알았다”고 하자 구준엽은 “와야죠. 희원이는 저보다 힘들게 여기 누워 있는데”라고 말했다. 왕복 3시간의 거리를 매일 찾아와 아내와 함께하는 구준엽을 보던 교민들은 “함께 찍은 사진을 묘비 앞에 꽂아놓고 있었다”, “그 후에는 서희원을 위해 준비한 식사를 묘비 위에 올려두고 같이 식사를 하더라”, “태블릿으로 두 분의 영상을 재생해서 계속 바라보고 있더라”고 전했다. 대만 시민들은 “구준엽이 힘냈으면 한다”, “정말 많이 야위웠더라”, “지극히 한 사람만 사랑하는 그런 사람 같다”고 안타까워하며 구준엽을 응원했다. 장도연은 “제작진이 구준엽과 이야기를 잠시 나눴는데, 한참 동안 아무 이야기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모든 질문에 돌아오는 답이 눈물이었다. 너무 힘들어 하면서도 하고 싶어했던 이야기 중 하나는 희원이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그녀가 잊히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2.03. 5:5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유재석이 조인성의 유언비어에 분노했다. 3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는 영화 ‘휴민트’의 조인성, 박해준, 박정민이 출연했다. 박해준은 부산 출신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고생하다가 뒤늦게 잘 된 케이스인 줄 알았는데 집에서 전셋집까지 지원받았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수정동 쪽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이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인성은 유재석이 그런 부분을 잘 알아본다며 “형이 그런 거 잘 알아볼 것이다. 압구정의 반이 재석이 형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어이없다는 웃음을 지으며 “저런 말들 때문에 가짜뉴스가 엄청 많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틈만 나면,’, OSEN DB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2.03. 5:4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클론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현실에서는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첫사랑과의 재회’를 기적으로 완성해 낸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의 이야기가 집중 조명됐다. 서희원이 떠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구준엽은 여전히 대만에 머물고 있다. ‘셀럽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서희원의 묘소가 있는 대만 금보산에서 구준엽을 만났다. 구준엽은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아내를 위한 음식을 준비해 이 곳에서 늦은 아침을 함께 먹고 있었다. 묘소를 방문한 제작진이 “오늘은 비가 와서 안 나오실 줄 알았다”고 하자 구준엽은 “와야죠. 희원이는 저보다 힘들게 여기 누워 있는데”라고 말했다. 왕복 3시간의 거리를 매일 찾아와 아내와 함께하는 구준엽을 보던 교민들은 “함께 찍은 사진을 묘비 앞에 꽂아놓고 있었다”, “그 후에는 서희원을 위해 준비한 식사를 묘비 위에 올려두고 같이 식사를 하더라”, “태블릿으로 두 분의 영상을 재생해서 계속 바라보고 있더라”고 전했다. 대만 시민들은 “구준엽이 힘냈으면 한다”, “지극히 한 사람만 사랑하는 그런 사람 같다”고 안타까워하며 구준엽을 응원했다. 장도연은 “제작진이 구준엽과 이야기를 잠시 나눴는데, 한참 동안 아무 이야기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모든 질문에 돌아오는 답이 눈물이었다. 너무 힘들어 하면서도 하고 싶어했던 이야기 중 하나는 희원이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그녀가 잊히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2.03. 5:39
[OSEN=강필주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한국 대표팀의 '금빛 사냥'을 가로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방해꾼 코트니 사로(26, 캐나다)가 각오를 다졌다. 사로는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여자 개인전 금메달 5개 포함 총 9개의 메달을 휩쓸며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사로는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올려 세계 랭킹 1위로 군림, 잔드라 벨제부르(25, 네덜란드), 코린 스토다드(25, 미국)와 함께 한국의 '쌍두마차' 최민정(28)과 김길리(22, 이상 성남시청)를 위협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사로는 전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인 내셔널하키리그(NHL) 출신 이브 사로의 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우월한 피지컬(174cm)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아웃코스 추월이 주특기다. 2018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종합 2위에 오르며 혜성처럼 등장한 사로는 2021년 세계선수권 종합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성인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사로는 지난 2024년 뇌진탕 부상과 심리적 슬럼프가 겹치며 은퇴 고민까지 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의 고통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이제는 레이스 자체를 즐기는 법을 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로 사로는 이번 시즌 500m부터 1000m, 1500m까지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며 캐나다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투어 종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 베이징 대회의 노메달 수모를 이제는 갚겠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에 사로는 경계 대상 1호다. 사로는 이번 시즌 월드투어 1차 대회(캐나다 몬트리올) 1000m와 1500m 결승에서 모두 김길리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차 대회(몬트리올) 1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을 제치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또 사로는 가장 최근 열린 월드투어 4차 대회(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1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에 이어 2위를 기록, 턱밑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이날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지켜볼 세계 스타 26명 중 한 명에 남자 윌리엄 단지누(25, 캐나다)와 함께 사로의 이름을 올렸다. 쇼트트랙은 오는 10일부터 막을 올린다.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사로를 상대로 최민정과 김길리가 어떤 레이스를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을 즐기는 관전 재미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03. 5:34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한 스타트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200여대를 동원한 갈라쇼를 예고했다. 3일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로봇기업 애지봇(Agibot·즈위안로보틱스)은 오는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형 로봇 공연 행사인 '로봇의 신기한 밤'을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 출연자 없이 갈라쇼 모든 과정을 로봇이 주도한다는 것이다. 200여대의 로봇이 무대에 올라 노래, 춤, 런웨이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계면신문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공연은 세계 최초라고 전했다. 애지봇은 이번 갈라쇼에서 상호작용·운동·다중협업 등 자사의 핵심 기술을 종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콘텐트 플랫폼 망고TV와 애지봇 공식 플랫폼, 로봇 개발자로 유명한 애지봇 최고기술책임자(CTO) 펑즈후이의 온라인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애지봇은 유니트리와 함께 중국의 '로봇 굴기'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지봇의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5168대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업은 중국 IT 기업 화웨이 출신의 천재 과학자 펑즈후이가 2023년 창업했으며, 화웨이에서 컴퓨팅 제품 부문을 이끌던 덩타이화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03. 5:34
<사진>안양대 박남예 교수 저 『AI사운드』책 표지 -AI 시대, 사운드가 던지는 감각과 윤리에 관한 탐구-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교양대학 박남예 교수가 AI 사운드가 지닌 감각적·미학적·윤리적 의미를 탐구한 『AI 사운드』(커뮤케이션북스)를 출간했다. 안양대 박남예 교수의 새 책 『AI 사운드』는 AI 기술이 사운드 디자인과 청각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다루며,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AI 사운드가 지닌 감각적·미학적·윤리적 의미를 함께 탐구한다. 저자는 책에서 AI 사운드를 ‘새로운 도구’로 환원하지 않고, 기술 시대에 인간이 무엇을 듣고, 어떻게 반응하며, 어떤 기준으로 소리를 선택하게 되는지를 묻는다. 이 책은 기계가 소리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기본 원리에서 시작해, 감정 기반 사운드 모델, 영화와 게임에서의 사운드 디자인 변화, 그리고 입체 음향과 공간 오디오의 확장까지 폭넓은 사례를 다룬다. 특히 영화의 폴리와 앰비언스, 게임의 인터랙티브 오디오처럼 서사와 몰입을 좌우하는 사운드 요소들이 AI와 만나면서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동시에 저작권과 윤리, 창작자의 역할 변화라는 현실적인 쟁점도 함께 짚는다. AI가 점점 더 많은 소리를 만들어내는 시대에, 인간은 어떤 기준으로 소리를 선택하고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저자 박남예 교수는 사운드 디자인과 작곡을 전공하고, 영화 사운드 디자인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온 연구자이다.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축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발전 속에서 사운드가 갖는 산업적·문화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왔다. 그는 사운드 제작과 활용을 둘러싼 기술적 조건, 감성적 효과, 산업적 맥락을 함께 분석하며, 변화하는 콘텐츠 환경 속에서 사운드의 역할과 의미를 지속적으로 재정의해 왔다. 영화 사운드디자인에서 가상악기 활용 연구를 비롯해, VR 공간의 사운드 설계, AI 기반 사운드 생성 기술의 감정 모델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는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이론으로 축적해 왔다. 이러한 접근은 사운드를 개별 기술이나 장르로 환원하지 않고, 제작 환경과 산업 구조, 창작자의 역할 변화까지 함께 조망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안양대 박남예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이제 이미지와 텍스트를 넘어 소리의 영역으로 깊숙이 확장되고 있으며, 음악, 효과음, 공간 음향에 이르기까지 AI가 생성하거나 조정한 사운드는 일부 콘텐츠 환경을 중심으로 점차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소리는 단순한 기술적 결과물이 아니다. AI 사운드는 인간의 감각과 정서, 공간 인식을 직접적으로 매개하는 핵심 요소로 진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는 곧 인간 경험의 재구성을 의미한다”라고 했다. 『AI 사운드』는 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사운드의 새로운 의미를 모색하는 책이다. 예술가와 연구자, 콘텐츠 창작자뿐 아니라 기술 시대의 문화 변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AI 시대의 청각적 상상력과 사운드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박선양
2026.02.03. 5:33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젠데이아(Zendaya)와 로버트 패틴슨(Robert Pattinson)이 신작 영화 '더 드라마(The Drama)'의 공식 포스터로 글로벌 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공개된 포스터 속 두 사람은 결혼식 날의 신랑·신부로 등장, 서로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젠데이아는 과감한 네크라인의 클래식 웨딩드레스와 베일로 우아함을 더했고, 패틴슨은 깔끔한 턱시도로 댄디한 매력을 발산했다. 영화는 결혼을 앞둔 커플의 관계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시험대에 오르며, 결혼 주간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젠데이아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 출신 서점 직원 ‘엠마 하우드’를, 패틴슨은 런던 출신의 박물관 관장 ‘찰리 톰프슨’을 연기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 역시 화제다. 한 장에는 불안한 표정의 젠데이아가, 또 다른 장에는 코피를 흘린 채 피 묻은 셔츠를 입은 패틴슨이 담겨 강렬한 반전을 예고한다. 젠데이아가 SNS에 포스터를 공유하자 팬들은 “올해의 영화 확정”, “진짜 결혼 발표인 줄” 등 열띤 반응을 쏟아냈다. 연출은 노르웨이 감독 크리스토퍼 보글리가 맡았다. 촬영은 보스턴·뉴욕·LA 등에서 진행됐으며, 루이지애나 로케이션에만 약 290만 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봉일은 4월 3일. 한편 젠데이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약혼자 배우 톰 홀랜드와의 런던 생활을 언급하며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자 함께 일하기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올여름 '더 오디세이'에도 동반 출연한다. 로버트 패틴슨은 가수 겸 배우 수키 워터하우스와 결혼해 지난해 3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결혼 포스터’ 한 장으로 화제성을 증명한 The Drama. 본편이 어떤 반전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A24 공식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2.03. 5:3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과정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현실에서는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첫사랑과의 재회’를 기적으로 완성해 낸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의 이야기가 집중 조명됐다. 서희원은 2025년 1월 29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지만 열이 오르고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껴 호텔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며 몸이 나아지길 바랐지만 악화됐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낙준은 “많은 질환의 첫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다. 서희원은 심장에 기저질환이 있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데,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고 진행됐을 때 합병증을 앓게 될 가능성도 높다. 심장에 문제가 있으면 폐에 염증이 생기면 딱딱해지는데 그러면 폐혈관의 압력이 높아진다. 압력으로 인해 심장 부담이 급증해 심부전과 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서 폐렴이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다”며 “해열제를 맞고 열이 내렸다고 했는데 만성 질환자는 열이 내렸다는 건 오히려 위험한 신호다. 발열은 몸이 싸우고 있다는 증거인데 열이 내려갔다는 건 회복이 아닌 몸이 항복했다는 걸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큰 병원에 가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은 큰 병원으로 이송되기보다는 집으로 가길 원했고, 이에 가족들은 비행기 티켓을 끊었지만 2025년 2월 2일 오후 공항으로 가는 길 위에서 서희원의 심장이 멎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14시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서희원은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2.03. 5:29
한국인 선교사가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러시아 당국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지난 2024년에 이어 한국인 선교사 구금 사태가 재발한 것으로 외교부는 영사를 파견해 구금된 선교사의 상태와 구금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3일 러시아 한인사회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여성 선교사 박모씨가 지난달 러시아 당국에 의해 체포된 뒤 구금됐다. 박씨에겐 이민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고 한다. 현지 매체는 러시아 당국을 인용해 박씨가 아동 대상 종교 캠프를 운영했고, 아이들에게 성경 필사 등 엄격한 생활을 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박씨가 미국 계열 종교 단체 소속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씨를 돕고 있는 순교자의 소리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박씨는 러시아에서 33년간 사역하다가 체포됐다”며 “러시아 현지 매체 보도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진상 파악에 나섰다. 주 블라디스보스토크 총영사관은 영사를 하바롭스크에 파견해 이날 구금된 선교사와 영사 면담을 진행했다. 담당 영사는 박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러시아 당국에 인도적 대우와 신속·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씨의) 국내 가족 등에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이후 한·러 관계가 개선되고 있지 않은 만큼 구금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가 2024년 1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 연방보안국(FSB)에 의해 체포됐다. 백씨는 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 등 러시아 동아시아 지역에서 10년 가까이 북한 노동자 등을 상대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해왔다. 간첩 협의로 체포된 백씨는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러시아에서 장기 구금된 외국인이 외교적 협상 카드로 이용된 전례도 이러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앞서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지난해 1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 알렉세이 클리모프(AlexeyKlimov) 러시아 외교부 영사국장과 제18차 한·러 영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양국이 영사협의회를 연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었다. 당시 양국은 협의회에서 러시아 내 한국인 보호 등 양국 영사 현안 등을 논의했다. 심석용([email protected])
2026.02.03. 5:2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를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는 데 대해 "관세 장벽은 높고 당내 2인자 싸움은 사생 결단이니 그 분노의 화살을 돌릴 만만한 곳이 결국 집 가진 중산층뿐이었나"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님, 요즘 참으로 조바심이 나시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식이 좀 올랐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을 대통령님의 의지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그 대담한 착각에 맞서기엔 제가 지금 단식 후유증으로 체력이 달린다"며 "그 기적 같은 논리가 외경스럽다"고 했다. 이어 "전 이제 이 소모적인 말다툼에서 물러나겠다. 이제 대통령님이 원하시는 대로 마이웨이 하시라"며 "저는 이제 말릴 힘도, 말릴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님의 그 억강부약(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움), 대동 세상의 칼춤이 중산층의 삶을 어디까지 흔들어놓을지, 그 기본사회 실험의 결말을 국민과 함께 직관하겠다"며 "시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대통령님의 발등을 찍을 때, 그때는 부디 '입법 불비'니 하는 남 탓은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3. 5:28
[OSEN=고성환 기자] 창원 LG가 다시 한번 수원 KT를 꺾으며 맞대결 강세를 이어갔다.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81-69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LG는 시즌 26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그룹과 승차는 2경기. 특히 KT를 상대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두며 일찌감치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19승 19패로 6위가 됐다. 5라운드 첫 승 신고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조엘 카굴랑안과 하윤기, 한희원, 문정현 등이 빠진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했다. LG 역시 칼 타마요와 양홍석이 빠졌지만, 아셈 마레이와 양준석의 활약으로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챙겼다. 시작부터 LG가 앞서나갔다. 1쿼터 베테랑 허일영이 잇달아 3점포를 꽂아넣었고, 마레이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쿼터 초반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을 쌓지 못하며 저득점 양상을 보여줬다. 게다가 LG는 쿼터 시작 3분도 되지 않아 팀파울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레이와 정인덕을 앞세워 42-33으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강성욱을 필두로 반격을 시도했다. 그는 먼 거리 3점슛과 과감한 돌파, 스틸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LG는 한때 45-42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이후 KT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격차를 다시 두 자릿수로 벌렸다. 3쿼터는 LG가 61-50으로 리드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LG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 범실을 이끌어냈고, 유기상의 외곽포로 70-55까지 달아났다. KT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데릭 윌리엄스가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아 퇴장당하며 무너졌다. 경기는 그대로 L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LG는 양준석이 1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마레이가 13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유기상(13점)과 장민국(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KT는 신예 강성욱이 17점 5리바운드 4스틸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준영(14점 5리바운드)과 윌리엄스(12점 5리바운드)도 10점 이상을 기록하긴 했으나 아이재아 힉스가 18분간 7점 6리바운드에 그친 게 아쉬웠다.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3. 5:27
[그래픽] 러시아 극동 한국인 구금 사례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러시아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러시아 당국에 구금된 사례가 또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한인사회와 하바롭스크 아르구멘티이팍티 등 극동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여성 선교사 박 모씨가 지난달 말 러시아 당국에 체포·구금됐다. 그가 운영하던 종교 시설은 해산됐다. [email protected]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윤
2026.02.03. 5:26
덴마크인 60% "美, 적대세력"…트럼프 그린란드 위협 여파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우방으로 꼽히던 덴마크에서 주민들의 10명 중 6명은 이제 미국을 우방이 아닌 적대 세력으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지 방송 DR에 따르면 최신 여론 조사에서 '미국이 우방이냐, 적대 세력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0%는 미국을 적대 세력이라고 응답했다. 우방으로 간주한다는 대답은 17%에 그쳤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달 초부터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 동원도 불사하겠다고 거듭 위협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을 뒤흔들어 놓은 여파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무력은 사용하지 않겠다며 일단 한발 물러나 그린란드에 대한 '완전한 접근권' 확보를 목표로 덴마크, 그린란드 당국과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진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덴마크와 그린란드 내에서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토 군인들이 아프가니스탄 전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주장하며 파병 동맹국들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덴마크를 비롯한 동맹국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9·11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비호 세력인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미국이 주도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덴마크 군인은 44명에 달한다. 이를 인구 100만명당 전사자 수로 환산하면 7.7명으로 미국(7.9명)에 이어 2번째에 해당한다. 아프가니스탄 등 전장에서 미군과 함께 싸웠던 덴마크 참전용사 수백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파병군 폄하 발언에 배신감과 분노를 드러내며 지난 달 31일 코펜하겐 시내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전몰 용사 추모비에서 미국 대사관까지 침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코펜하겐에서는 지난 달 17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규탄하는 대규모 규탄 시위가 열렸다. 덴마크는 1949년 발족한 나토 창립 멤버 12개국 중 하나로, 사담 후세인 정권 전복과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명분으로 한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등 미국이 주도한 전쟁에 전투병을 파병해 희생을 치렀다. 이라크전에서도 덴마크군 8명이 사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03. 5:26
스페인도 16세 미만 미성년자 SNS 금지 추진 산체스 총리 "플랫폼 연령 확인 시스템 도입 의무화"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호주 등에 이어 스페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SNS) 금지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하고 플랫폼의 연령 확인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현재 우리 아이들은 혼자서 탐색하게 되어 있지 않은 공간에 노출돼 있다. 중독, 학대, 외설, 조작, 폭력의 공간이다"며 "이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플랫폼 업체들은 단순한 선택 칸이 아닌 실제 작동하는 장벽으로 효과적인 연령 확인 시스템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호주가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차단하는 법을 전 세계에서 처음 통과시키자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덴마크, 말레이시아,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등이 잇달아 소셜미디어 연령 제한을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산체스 총리는 이 밖에도 그록, 틱톡,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의 불법·혐오 발언 콘텐츠와 관련해 경영진에게 형사 책임을 지게 하고, 알고리즘 조작과 불법 콘텐츠 확산을 불법화하는 법안을 다음 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2.03.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