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16일 민간인 용의자를 특정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언론공지 통해 “군경합동조사 TF에서 민간인 용의자 1명을 출석 요구해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국 무인기가 침투했다는 주장한 것과 관련 무인기를 날린 것으로 의심되는 민간인을 특정했다는 뜻이다. 경찰은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 조사 장소 등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팀장으로 군·경 합동 TF를 구성해 북한 무인기 침투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사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지난 10일 성명에서 작년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북한에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이라면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군·경 합동수사팀 수사를 지시했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이 언급한 무인기는 군용이 아니고,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문상혁([email protected])
2026.01.16. 2:28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제이슨 모모아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지 약 15년이 흐른 가운데 반갑게 재회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뉴욕에서 촬영 중이던 토크쇼 '더 켈리 클락슨 쇼' 대기실에 제이슨 모모아가 깜짝 방문한 순간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뉴욕 여행에서 감사할 일이 정말 많았는데, 더 좋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이 사람이 내 분장실로 들어왔다”며 “#mydragondaddy #westillgotit”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모모아는 특유의 거친 스타일로 클라크를 훌쩍 넘는 키 차이를 드러냈고, 클라크는 환한 미소로 그를 맞이하며 여전한 친분을 과시했다. 세월을 멈춘 듯한 두 사람의 빛나는 비주얼도 시선을 모은다. 두 사람은 2011년 첫 방영된 ‘왕좌의 게임’ 시즌1에서 각각 칼 드로고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으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비록 모모아의 캐릭터는 시즌1에서 하차했지만,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시리즈 초반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회자돼 왔다. ‘왕좌의 게임’은 두 배우를 단숨에 A급 스타로 끌어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모모아는 이후 '아쿠아맨'을 비롯해 '듄',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 블록버스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클라크 역시 '미 비포 유',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최근 클라크는 ‘왕좌의 게임’ 종영 이후 겪은 심리적 공백을 털어놓으며 “완전히 번아웃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이번 재회는 작품이 남긴 유산과 두 배우의 깊은 인연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장면으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에밀리아 클라크 SNS, '왕좌의 게임' 스틸(IMDB)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6. 2:27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16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열 가치가 없다”며 청문회 개최를 사흘 앞두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선 “(인사청문회를 강행하고 싶다면) 나를 끌어내리든지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소속인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는 지명 이후 제기된 각종 의혹과 문제 그리고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검증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공직 후보자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임 위원장은 “이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한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더니, 정당한 문제 제기를 한 국회의원을 오히려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국민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했다. 이어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명을 철회하지 않는 이 대통령이라는 뒷배만 믿고 (이 후보자가) 국회를 기만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이 지경까지 오고도 이 후보자가 그토록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국회를 즈려밟고 지고 가든 이고 가든 꽃가마를 태우든 하라. 그 결과는 온전히 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날을 세웠다. 임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 현 상태에서는 인사청문회를 열 수가 없고, 열 가치도 못 느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를 강행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위원장인 나는 못하겠다는 것이다. 나를 끌어내리든지 하라”고 했다. 인사청문회는 재경위 여야 간사가 합의한 일정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그것은 조건부 결정이었다. 국회에서 요구하는 자료 제출이 성실하지 않으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국회 재경위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19일 개최하기로 이미 합의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열기로 한 이상 일정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재경위 위원들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는 사실상 빈껍데기 자료”라며 “19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연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양수민([email protected])
2026.01.16. 2:26
[영상] "전재산 증발, 월급은 쓰레기" 47년 철권통치 초유의 파국 [https://youtu.be/xiW45YT4Bic]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살인적인 물가 폭등과 화폐 가치 폭락.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며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수립된 신정체제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군경은 물론 정예 병력인 혁명수비대까지 투입해 유혈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확인된 사망자만 수천 명, 최대 1만 2천 명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통신이 완전히 차단되고 영공마저 폐쇄된 가운데, 현지에서는 저격수에 의한 조준 사격 등 참혹한 증언이 잇따르며 '중동판 킬링필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자국민에게 즉각적인 대피령을 내렸고, 미 항공모함 전단이 중동으로 기수를 돌리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감은 시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 튀르키예에 주재하는 김동호 연합뉴스 특파원이 암흑 속에 갇힌 이란의 실상과 신정체제의 파국적 위기 상황을 전해왔는데요,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기획·구성: 이준삼 편집: 황지윤 영상: AFP·로이터·X @melianouss·Anadolu Agency·EYEPRESS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준삼
2026.01.16. 2:26
스가 전 日총리, 정계 은퇴한다…내달 총선 불출마 의향 아베 정권서 관방장관 지내…일한의원연맹 회장직도 물러날 듯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77) 전 일본 총리가 내달 8일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중의원(하원) 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의향을 굳혔다고 산케이신문과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스가 전 총리는 현재 중의원 의원 임기가 끝나면 정계를 은퇴하게 된다. 그는 산케이에 "체력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가 전 총리는 요코하마시 의원 등을 거쳐 1996년 국회에 입성했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처음 집권했던 2006년 총무상으로 입각했다. 이어 아베 전 총리가 재집권한 2012년 12월에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으로 취임해 7년 8개월 동안 아베 전 총리를 보좌했다. 그는 2020년 아베 전 총리 퇴임으로 치러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총리직에 올랐고, 내각 출범 초기에는 높은 인기를 누렸다. 스가 전 총리는 자민당 내 유력 정치인들과 달리 세습 의원이 아니고 파벌에도 몸담지 않았다. 그러나 스가 전 총리는 미흡한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여야 대결 구도로 진행된 보궐선거 등에서 여당 후보가 연이어 패배하자 당내 구심력을 잃어 1년 만에 퇴진했다. 이후에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을 지원하는 등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를 지지해 '킹 메이커' 역할을 했고, 이시바 정권 출범 이후 자민당 부총재를 맡았다. 스가 전 총리가 정계를 은퇴하면 한일 정치인 교류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일한의원연맹 회장직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본공산당 거물인 시이 가즈오(71)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중의원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3년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고, 20년 넘게 공산당을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1.16. 2:26
16일 서울경찰청은 교통 개선 프로젝트인 ‘서울 교통 리디자인(재설계)’ 시행 약 두 달 만에 전체 교통사고가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교통 리디자인은 시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적인 단속과 신호 운영 체계·도로 구조·시설 개선 등을 하는 사업이다. 박정보 서울청장 취임 이후 11월부터 시작했다. 서울 교통 리디자인을 위해서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말까지 서울 교통 개선과 관련해 총 2315건의 시민 제안을 받았다. 이 중 1198건을 이행해 교통 체계를 개선시켰다. 경찰은 서울 교통 리디자인의 효과로 특히 서울 영등포구 경인고속입구 교차로 통행 속도가 시속 10㎞에서 22.3㎞로 증가하고, 강남구 개포 현대1차 아파트 앞 꼬리물기도 해소했다고 말했다. 또 출근길 얌체 운전과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불법 운행도 1만954건 단속했다. 이 효과로 전체 교통사고는 4.5%, 이륜차 사고는 6.8%, 음주사고는 16.7% 감소했다. 경찰은 6월까지 시민이 제안한 ‘거주자 우선주차’와 ‘일반 주차’ 구획선 색 구분, ‘유턴 신호등’ 도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보 서울청장은 “대한민국 표준이 되는 서울의 교통 환경과 문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6.01.16. 2:25
[OSEN=한용섭 기자] 2년 연속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LA 다저스 특급 유망주에서 저니맨 신세가 됐다. MLB.com 등 미국 매체들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 신시내티 레즈, LA 에인절스 3팀의 삼각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한때 LA 다저스 유망주였던 개빈 럭스와 투수 유망주 크리스 클락을 트레이드로 영입한다. 신시내티는 투수 브록 버크, 탬파베이는 외야수 조쉬 로우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다. MLB.com은 “럭스는 지난해 신시내티에서 유틸리티 선수로 활약했지만, 28세인 그의 프로 경력 대부분은 2루수 포지션에서 쌓았다”고 전했다. # 삼각 트레이드 =탬파베이 레이스 영입: 내야수 개빈 럭스(신시내티), 우완 투수 크리스 클락 (에인절스) =LA 에인절스 영입: 외야수 조쉬 로우(탬파베이) =신시내티 레즈 영입: 좌완 투수 브록 버크(에인절스)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0순위)에서 다저스에 지명된 럭스는 2019년 9월 데뷔했고, 2020년 MLB 파이프라인 선정한 최고 유망주 2위에 올랐다. 럭스는 2021년부터 다저스 2루수로 뛰었는데, 2023년 무릎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024년 139경기 타율 2할5푼1리 10홈런 50타점 59득점 OPS .703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지만, 특급 유망주의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2루가 주포지션인 김혜성을 포스팅으로 영입했고, 이후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시켰다. 럭스는 지난해 신시내티에서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출루율/장타율 .269/.350/.374, 5홈런, 2루타 28개, 53타점을 기록했다. 럭스는 신시내티에서 주로 지명타자와 좌익수로 출장했고, 2루수와 3루수로도 뛰었다. bWAR이 2024년 다저스에서 2.1이었는데 2025년 신시내티에서 -0.2로 추락했다. 결국 신시내티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다시 트레이드 대상이 됐다. 럭스는 2026시즌 55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탬파베이에서 반등에 성공해, FA 대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에인절스는 로우를 영입해 외야를 보강한다. 로우는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3순위)로 탬파베이 지명을 받았다. 2021년 데뷔했고, 2023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뛰며 135경기 타율 2할9푼2리 20홈런 83타점 61득점 OPS .835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2024년 106경기 타율 2할4푼1리 10홈런 34타점 OPS .693에 그쳤고, 2025년 108경기 타율 2할2푼 11홈런 49타점 56득점 OPS .650로 부진했다.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된 로우는 주전 중견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에인절스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버크는 2025년 69경기(61.2이닝)에 등판해 7승 1패 15홀드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버크는 2014년 드래프트 3라운드로 탬파베이에 지명돼 입단했으나,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ML 데뷔전을 치렀다. 2024시즌 도중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고, 다시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 클라크는 마이너리거다. 2023년 드래프트 5라운드로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고, 2025년 싱글A부터 하이 싱글A를 거쳐 더블A까지 승격했다. 더블A에서 4이닝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6. 2:20
[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프로젝트 Y’ 이환 감독이 오마이걸 유아를 작품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프로젝트 Y’(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펜처인베스트㈜,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기획: 와우포인트(WOWPOINT),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와우포인트(WOWPOINT) | 공동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연출을 맡은 이환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특히 이번 작품에는 오마이걸 유아가 토사장(김성철 분)의 아내 하경 역할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환 감독은 해당 캐릭터에 유아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저도 유아 배우는 대중하고 똑같이 TV로 무대 하는 모습, 예능 나오는 모습을 본 게 전부였다. 하경 역할은 신인 배우나 다른 배우가 하면 크게 강렬한 방점이 찍히지 않고, 그냥 정보전달 기능으로만 넘어갈 것 같더라. 이야기의 시작에서 키를 지니고 있고 이 사람의 말 한마디로 시작되니까 조금 힘을 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좋은 배신감’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좋은 배신감을 주는 배우가 누구일까 생각했다. 그런데 오마이걸이라는 팀이 가진 청순하고 요정같은 이미지가 있지 않나. 그런거에 대한 배신감 주기 위해 ‘이랬던 분이 이런걸 하면 어떨까’ 생각해서 유아 배우와 미팅 하게 됐다. 미팅 하고 난 다음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출연 하겠다’고 했다. 그때 걱정이 돼서 고민하다가 다시 미팅을 요청했다. 왜냐면 그렇게까지 그쪽 계통에서 활동하려면 꽤 오랜 시간 노력이 있었을 거 아니냐. 저는 ‘좋은 배신감’이라고 거창하게 말해서 캐스팅하지만 이 사람이 여태까지 쌓아온, 대중이 인식하고 있는 것들이 잘못하면 무너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혹시 모를 ‘오마이걸 유아’에게 입힐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두 번째 미팅을 요청 했을 때 이런 이야기 드리면서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어차피 연기하실 거면 좋은 작품도 많고 좋은 캐릭터도 많을 거니 ‘굳이 안 하셔도 된다’고 했는데, 유아 배우가 자기 생각을 얘기하더라. 아이돌에서 배우로 넘어가는 많은 사례들이 있는데, 보통은 팬시하고 그런 이미지의 연장선을 택하지 않나. 그런 건 많이 할수 있으니, 첫 시작은 자기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으로 하고싶다면서 작품에 출연하겠다고 얘기하더라.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유아의 경우 ‘프로젝트 Y’가 첫 스크린 데뷔작일 뿐 아니라 연기경력 역시 2017년 방송된 웹드라마 ‘꽃길만 걷자’가 전부였던 상황. 이처럼 연기적으로 아직 크게 입증되지 않은 배우를 캐스팅하는 데 있어 우려한 부분은 없었는지 묻자 이환 감독은 “제가 본 기준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들이 가진 유아의 이미지를 작품에 한정적으로 봤을때 판을 뒤엎을 수 있는 강렬함과 좋은 배신감을 줄 수 있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기에 대한 것들은 사실 기본적으로 예능같은 걸 봤을 때 너무 잘할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다. 충분히 잘할것 같더라. 어려운 부탁이지만 리딩도 요청했었는데 다양한 감정을 보여줬다. 출연을 결정 한 다음에 몇몇 배우들과 워크샵을 했는데, 치열하고 재밌게 작업했다. 그들이 연기하는 걸 보고 내용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의견을 나누고 시나리오를 수정하면서 신을 완성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1.16. 2:17
[OSEN=고용준 기자] 신규 암속성 SSR 헌터 '시안 할라트'와 '손기훈'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합류했다. 여기에 PvP 이벤트 '국제 교류전' 등 콘텐츠로 추가된 업데이트가 단행됐다. 넷마블은 지난 15일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넷마블네오 개발)'에서 신규 SSR 헌터 ‘시안 할라트’와 ‘손기훈’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이다. 정식출시 약 1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6,000만 이용자를 달성했으며,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합류하는 SSR 신규 헌터 중 우선 '시안 할라트’는 암속성 스태커로 검에 응축된 마력을 참격으로 방출해 적을 공격하는 ‘왕국 검술 : 흑섬’, 넓은 공간을 베고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왕국 검술 : 쇄도’, 내면의 힘을 대검에 응축시켜 전방을 강하게 내리치는 ‘기사의 긍지’ 등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헌터 ‘손기훈’은 암속성 브레이커로 공중에 깃발을 소환해 지면으로 강하게 꽂는 ‘위압의 깃발’, 검으로 바닥을 긁으며 강하게 올려베는 ‘맹렬한 돌진’, 강력한 투지가 주변으로 퍼지는 ‘전율하는 투지’ 등의 스킬을 지니고 있다. 다른 이용자와 실력을 겨룰 수 있는 PvP 이벤트 ‘국제 교류전’도 추가됐다. 국제 교류전은 최대 5명의 헌터와 9개의 전술 카드를 활용해 공격/방어팀을 설정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PvP 전투를 진행하는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참여 횟수 및 포인트 점수에 따라 순위별로 특별한 칭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16. 2:09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새해 시작과 함께 15년을 함께한 반려견 구아나를 떠나보냈다. 16일 이상순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2011년에 처음 만나 지금까지 15년 동안 내 곁을 지켜주던 구아나가 떠났습니다”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효리가 구아나와 함께 보낸 행복한 시간들이 담겼다. 서로 엎드려 마주보며 교감하는 모습부터, 늠름하게 이효리 곁을 지키는 모습 등 건강했던 구아나의 모습이 담겨 먹먹함을 더한다. 이효리는 지난해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구아나의 투병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투병을 알린 지 약 1년 만에 결국 이효리 곁을 떠났고, 이효리와 각별한 인연인 엄정화도 “구아나”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결혼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1.16. 2:04
[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프로젝트 Y’ 이환 감독이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정영주, 김신록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프로젝트 Y’(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펜처인베스트㈜,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기획: 와우포인트(WOWPOINT),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와우포인트(WOWPOINT) | 공동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연출을 맡은 이환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연은 한소희와 전종서지만, 미선과 도경의 엄마 최가영 역의 김신록, 토사장(김성철 분)의 부하 황소 역의 정영주의 파격 변신도 돋보였다. 특히 정영주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실제 삭발까지 감행하는 열정을 보여줬던 바. 이에 이환 감독은 “(정)영주 선배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유명한 사진이 있지 않나”라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발표회 사진을 언급했다. 당시 연극 ‘프랑켄슈타인’때문에 삭발 상태였던 정영주와 과감한 노출 의상의 언밸런스함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기 때문. 이환 감독은 “저는 댓글을 안 보는데, 그 사진의 댓글을 우연히 본적이 있다. 그런데 영주 선배님의 그런 모습이 희화화 되는걸 보면서 ‘이상하다. 나는 너무 멋있고 완벽한 캐릭터인데’ 싶었다. 그걸 보고 내가 한번 이 캐릭터를 써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남이 쓰기 전에 내가 빨리 해야지’라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황소 캐릭터를 영주 선배 한테 제안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신록에 대해서도 “‘지옥 시즌1’때 강렬하게 봤던 기억이 있다. 거기서는 되게 평범한 캐릭터인데 어떤 사건을 겪지 않나. 이랬던 배우를 특별한 공간에 일반적이지 않은 엄마 역할로 캐스팅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균 배우는 ‘박화영’때부터 해서 신뢰와 믿음 있었다. 이 배역은 꼭 이재균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시나리오 쓸때부터 있었다. (김)성철 배우는 ‘스위트홈 시즌1’때 분량 많지 않지만 소년미 같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토사장 역할을 하면서도 소년은 아니지만, 토사장이 강박증이 있는 사람인데 언뜻 비치는 수줍은 모습을 찍고싶단 생각이 있었다. 보는 사람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처음 등장할때 입 가리고 웃는 장면에서 수줍게 웃으면 좋겠단 디렉션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영주와 김신록의 대립신에서 돋보였던 연기열전에 대해 이환 감독은 “촬영할 때 까다로운 장면이었다. 왜냐면 세트가 아니라 로케이션이고, 그 곳을 또 빌릴수가 없다 보니 주어진 시간 안에 찍고 나가야 했다. 근데 김신록 배우랑 영주선배만 있는게 아니라 작은 역들이지만 제비들로 나온 친구들도 있다 보니 인원이 굉장히 많아서 복잡한 상황이었다.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조금 더 제비들의 캐릭터도 보여주는 장면들이 있었다. 근데 현장에서 김신록 배우랑 영주 선배랑 이야기하며 ‘이렇게 하면 못 찍는다.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더라. 빨리 선택과 집중을 하자 싶어서 다른 신들은 다 쳐내고, 맨 처음에 생각한 미선과 도경의 미러효과, 황소와 가영의 ‘이건 언니들 싸움이다’ 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에 그 쪽으로 밀어서 촬영한 것”이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1.16. 2:04
[OSEN=지민경 기자] '믿듣퍼' 몬스타엑스(MONSTA X) 주헌이 무대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주헌은 지난 15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 출연, 미니 2집 '光 (INSANITY)'의 타이틀곡 'STING (Feat. Muhammad Ali)(이하 'STING') 무대를 음악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무대에 앞서 진행된 컴백 인터뷰에서 주헌은 과거 '엠카' MC다운 능숙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방송 콘셉트에 맞춰 자신을 '엠카'의 '20대 프린스'라 소개하며 재치있게 등장한 그는 시그니처 애교 '꾸꾸까까'로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자아냈다. 주헌은 신곡 'STING'에 대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라'라는 무하마드 알리의 문장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라고 소개하며, "여러분의 귀에 랩을 쏴드리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이날 스페셜 MC로 나선 강다니엘, 제로베이스원 박건욱과 함께 'STING' 챌린지를 선보이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본격적으로 펼쳐진 무대에서 주헌은 무대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압도했다. 화려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레드 컬러의 후드와 팬츠 셋업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주헌은 링을 연상케 하는 배경을 뒤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실제 복싱 기술인 '위빙'과 '스웨이' 등을 활용한 안무를 비롯해 완벽한 완급조절로 유연하면서도 타격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현장을 찾은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의 응원 소리가 무대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2023년 '엠카' MC로 활약하며 입대 전 스페셜 무대로 몬베베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던 주헌은, 솔로 컴백 무대에서 이들의 열렬한 응원에 날카로운 래핑과 라이브 실력으로 화답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주헌이 선보일 다음 무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주헌은 오늘(16일) 오후 5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신곡 'STING'의 활동을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 캡처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6. 2:03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차 종합 특검법’으로 대치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가 아닌 전 국민의 대표”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불참한 6개 정당 지도부와의 오찬 자리에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6개 정당(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대표단 오찬에서 “잠시 민주당 대표를 하기도 했지만 전 국민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파란색(민주당 상징)을 위해서만 노력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세상은 빨간색·파란색·오렌지색·노란색 다양하게 있는데 대통령이 한 쪽 색만 비쳐서야 되겠느냐. 그럼 (국민의힘 상징인) 빨간색이 섭섭하지 않겠냐”는 이유였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치라고 하는 게 우리 국민들께 희망을 만들어 드려야 되는데, 국민들이 오히려 정치와 국가를 걱정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오찬 초청은 지난해 9월 8일 이후 4개월 만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만났고, 서로 “악수하지 않겠다”며 맞서던 두 사람의 첫 악수를 끌어냈다. 하지만 16일 오찬은 그날의 악수가 무색해진 분위기였다. 전날 민주당의 2차 종합 특검법안 본회의 상정에 반발해 단식에 돌입한 장 대표는 오찬 초청을 거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도 (특검법안) 보고를 다 받았을 텐데 어제(15일) 무리하게 법안을 올려놓고 오늘 각 당 대표를 모아 오찬하자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날을 세웠다. 해외출장 중인 이준석 대표 없이 오찬에 참석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이 대통령에게 “2차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달라”는 모두발언만 마친 뒤 자리를 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찬 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2차 특검법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2차 특검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이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의 단독 회담을 두고는 공방이 벌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한가한 오찬 쇼를 할 때가 아니다”며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청와대 오찬에는 응하지 않더니, 오늘 바로 청와대에 불러달라고? 당신들의 뇌구조는 정말 이해불가. 청개구리 투정도 정도껏 하시라. 참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썼다. 이날 정청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6개 정당 지도부는 오찬 시작 20분 전쯤부터 상춘재에 모여 이 대통령을 기다렸다. 짙은 회색 양복과 남색·흰색이 섞인 넥타이 차림으로 12시쯤 도착한 이 대통령은 “아이고 반갑습니다. 대표단 많으시네요”라며 차례로 악수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에게 자녀 나이를 물으며 “(자신이 민주당 대표이던 때) 국회에서 태어났다”며 친근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 대표에게는 “그래도 (청와대가) 용산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불참한 장 대표를 의식한 듯 “빨간색이 안 보인다, 오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 순방을 차례로 마친 직후인 이 대통령은 “이번에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보니 대한민국 위상이 우리 생각 이상으로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국익이나 우리 국민 전체의 위상과 맞물린 대외관계에서는 힘을 모아야겠다”라고 했다. 이에 정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과 어깨를 당당히 하는 이 대통령의 외교 역량에 많은 국민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화답했다. 당색(黨色)을 묻는 이 대통령에게 “민주당보다 짙은 파란색”이라 답한 조 대표는 6·3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을 헌법 1조에 넣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하기도 했다. 비공개로 전환된 식사 자리에서는 정국 현안 관련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복수의 참석자는 이 대통령이 “필리버스터 제도에 손질이 필요하지 않으냐”며 “소수 정당에서도 (과도한) 필리버스터를 막는 것에 도움을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쟁점 법안마다 필리버스터로 맞서자 재적 의원 5분의 1(60명) 이상이 본회의장을 지키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킬 수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범여권인 조국혁신당이 반대해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날 오찬 메뉴로는 소고기와 메로 구이를 포함한 한식이 준비됐다고 한다. 참석자 단체 사진 촬영 때 ‘파이팅’을 외치자는 제안이 나오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정당끼리) 서로 싸우는데 무슨 파이팅이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19일엔 정 대표와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도 청와대에서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찬 전 엑스(옛 트위터)에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정부 반응을 국민의힘이 ‘저자세’라며 비판해온 것을 겨냥해 “평화가 경제이고 최고의 안보”라는 반박 글을 써서 올렸다. 김나한([email protected])
2026.01.16. 2:02
대낮에 경기 부천의 한 금은방에서 여성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40대 A씨가 범행 후 옷을 갈아입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파악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A씨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7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금은방에서 주인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귀금속 50여점(시가 2000만원 상당)과 현금 2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 TV(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서울경찰청 공조를 통해 사건 발생 5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5시 34분께 서울 종로구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A씨는 여성 혼자 운영하는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노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훔친 귀금속을 금은방 여러 곳에서 되팔았으며, 검거 당시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현금, 여권 등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도주로를 추적함과 동시에 해외 도주 차단을 위해 인근 공항·항만을 관할하는 경찰서 및 수사대 인력을 즉시 배치해 검문검색을 했다. 경찰은 A씨의 최종 택시 하차지점이 서울 종로구 일대인 것을 확인하고 인접 경찰서 인력을 즉시 투입해 일대를 수색, 귀금속 일부를 판매한 후 이동 중이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검거 당시 여권도 소지한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A씨가 자칫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A씨 “빚이 많아 범행” A씨는 범행 후 미리 챙겨온 정장으로 갈아입고 입었던 옷을 길거리에 버린 채 여러 차례 택시를 타고 서울 종로구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씨의 남편은 금은방에서 쓰러진 B씨를 발견한 뒤 전날 오후 1시1분쯤 “아내가 흉기에 찔렸다”고 119에 신고했다. B씨는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추후 A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에서 피의자의 범죄 사실이 충분히 입증됐을 때 신상을 공개하도록 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장물을 매입한 금은방들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익진.최모란([email protected])
2026.01.16. 2:01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고가의 그림을 김 여사 측에 건네고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 심리로 열린 김 전 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김 전 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징역 3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3년 등 총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추징금 4139만여원 명령도 요청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2월 김 여사에게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선물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지난해 9월 18일 구속됐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고가의 그림을 김 여사 측에 건네고 지난 2024년 4·10 총선 공천 및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임명을 청탁했다고 의심한다. 김 전 검사는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사업가 김모씨 측으로부터 선거용 차량 대여비 등 4200만원을 대납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는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6. 2:00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49·사법연수원 32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법원 내에서 원칙주의자로 평가받는다. 백 부장판사는 재판 심리 동안 단호한 소송 지휘로 주목받았다. 백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백 부장판사는 안양고와 2000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2003∼2006년 3년간 공군법무관으로 병역을 마친 뒤 곧바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4년 12월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광주지법 판사, 춘천지법 강릉지원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수원지법 부장판사 재직 당시엔 서울변호사회가 실시한 ‘2022년 법관평가’에서 우수법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 부장판사는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로 발령받아 선거 및 부패 사건을 주로 심리해왔다. 백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의 소송 지휘 과정에서 강직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성격으로 알려진 대로 줄곧 단호하게 대응했다. 그는 지난해 8월 19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내용이 불필요하게 길고 법원의 재판권을 침해하는 측면이 있다며 공소장 변경을 명령했다. 당시 백 부장판사는 “행위 당시의 피고인과 관계인들의 직책과 직위 정도만 기재하면 충분한데, 고등학교를 언제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언제 합격했는지까지 장황하게 기재하는 것은 불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공소사실은 계엄이 요건에 해당하냐, 하지 않느냐 문제가 아니라 사후 부서 관련 범행, 선포문 폐기 등 절차적 부분에 대해 문제 삼는 것”이라며 “계엄의 실질적인 요건은 이 사건 쟁점과는 관련이 없어 이 부분도 적절히 수정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보석심문에서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 및 특검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주장하자, 백 부장판사는 “만약 청구가 인용돼 석방되면 재판에 성실하게 출석하고, 구속 상태에 계속 있다고 하면 출정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엿새 뒤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백 부장판사는 증인 신문 과정에서도 질의내용이 쟁점에서 벗어날 경우엔 단호하게 제동을 걸었다. 지난달 12일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 신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국무회의의 형식적인 진행 시간만으로 논의가 아예 없었다고 평가할 수 있나”라고 박 전 장관에게 유도성 질문을 하자 백 부장판사는 “증인에게 법률적 의견에 관한 내용은 제외하고 경험한 사실 위주로 신문해달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19일 열린 속행 공판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판결이 먼저 나온 후 이 사건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며 2026년 1월 16일로 예정된 선고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백 부장판사는 “6개월 이내 최대한 종결하도록 노력하는 게 맞겠다는 재판부 판단이 있었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에 나타난 쟁점은 (내란 사건과) 분명히 다르다”고 공판 일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재판부는 계획대로 이날 선고기일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재판부를 향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 결과가 난 뒤에 선고해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한 같은 달 26일 결심 공판에서도 백 부장판사는 “그 부분에 관해서는 더 이상 의견진술 듣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로 거절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이 날도 백 부장판사는 1시간여 동안 감정 없는 시종 낮은 목소리 톤으로 빠르게 판결 내용을 읽어내려갔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6. 1:56
[OSEN=우충원 기자] 에릭 텐 하흐가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벤치가 아니라 보드룸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뒤 레버쿠젠에서도 짧은 시간 만에 흔들리며 커리어가 급격히 꺾였던 텐 하흐는 감독이 아닌 행정가의 옷을 입고 새 출발을 선택했다. 하지만 현장을 떠났다고 해서 입이 닫히진 않았다. 오히려 더 날카로워졌다. 그는 유럽 축구계의 구조 자체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데일리 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최근 유럽 축구계 보드진 시스템을 저격했다. 냉혹해진 현대 축구계의 생리와 구단 수뇌부 내에서 득세하고 있는 기회주의적 인물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작심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텐 하흐가 “감독의 실패”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실패가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졌다. 텐 하흐는 최근 네덜란드 트벤테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부임했다. 트벤테는 텐 하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팀이다. 선수 시절 몸담았던 곳이고,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의 밑그림을 그렸던 클럽이다. 축구 인생의 출발점과도 같은 팀으로 돌아온 셈이다. 그는 취임 직후 목표를 분명히 했다. 텐 하흐는 “유소년 육성 시스템 재정비, 효율적인 1군 스쿼드 구성, 그리고 엘리트 스포츠 문화 정착에 대한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 및 경영진과 협력하겠다. 트벤테의 기술적 토대를 강화해 지역 명문으로서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단순한 단기 성적이 아니라, 구단 구조를 다시 세우는 작업을 강조했다. 그러나 취임식에서 그는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한층 더 강한 목소리를 냈다. 텐 하흐는 “나는 최근 내 방식을 증명할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한 채 해고통보를 받았다. 내 지도자 이력을 돌아보면 항상 꽤 좋은 성과를 내왔고, 내가 일해온 방식은 언제나 성공이었다”고 말했다. 단지 억울함이 아니라, 자신의 지도 방식이 실패했다고 결론 내리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뉘앙스였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버쿠젠에서의 경험은 그를 더 공격적으로 만들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은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하지만 이것이 지금 축구계 현실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를 보라. 그 역시 유럽 최고 수준의 전술적 역량을 갖춘 감독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당한 일을 겪고 있다. 이런 일은 이제 거의 모든 감독에게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감독 개인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비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텐 하흐는 “축구를 모르는 구단주”와 “기회주의적 디렉터”라는 표현까지 꺼내며 수위를 높였다. 그는 “최근 축구계는 점점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변질되고 있다. 자신의 색깔이나 입김을 구단 운영에 남기고 싶어 하는 구단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장의 논리보다 권력자의 욕망이 더 앞서는 시대가 됐다는 말이다. 이어 “문제는 그들 대부분이 축구라는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테크니컬 디렉터들조차 팀의 성적이 조금만 나빠지면 장기적인 비전보다는 당장의 여론 무마를 위한 기회주의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꼬집었다. 감독과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그 위에 있는 조직이 방향을 잃었다는 의미다. 데일리 메일은 이러한 텐 하흐의 주장에 힘을 싣는 사례들을 함께 언급했다. “올해 초 엔조 마레스카가 첼시를 떠난 사건은 구단주와 스포츠 디렉터의 과도한 영향력 확장에 대해 현장 감독들이 느끼는 우려와 회의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 또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것, 그리고 맨유가 텐 하흐 후임으로 야심 차게 선임했던 후벵 아모림을 시스템 변경 요구 불응 등의 이유로 단기간에 경질한 것 역시 텐 하흐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텐 하흐는 한때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던 감독 중 하나였다. 아약스를 이끌던 시절 그는 단순히 우승을 만든 것이 아니라, 팀을 현대 축구의 모델처럼 구축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에레디비시 우승을 포함해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8-20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4강 신화를 쓰며 이름값을 올렸다. 이 성과를 발판으로 텐 하흐는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명가 재건이라는 과제를 안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들어갔다. 첫 시즌은 성과가 있었다.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확보하며 팀의 방향성을 되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영입 선수들의 부진, 전술의 단조로움, 선수단 장악 실패 논란이 겹치며 비판은 점점 거세졌다. 시즌 막판 FA컵 우승으로 기사회생하며 세 번째 시즌을 시작했지만, 결국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2024년 10월 텐 하흐는 전격 경질되며 맨유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더 충격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사비 알론소의 뒤를 이어 레버쿠젠 감독으로 부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단 3경기 만에 1승 1무 1패라는 성적을 남기고 경질됐다. 지도자 커리어에서도 가장 짧고 가장 뼈아픈 실패 중 하나였다. 그런 텐 하흐가 이제는 감독이 아닌 디렉터로 돌아왔다. 그는 당장 벤치 복귀를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능성을 닫지도 않았다. 텐 하흐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축구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세계다. 지금은 트벤테에서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싶다. 그 이후의 일은 그때 가서 지켜볼 일”이라고 밝혔다. 감독직에서 추락을 경험한 인물이, 다시 축구계 중심부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전술판이 아니라 시스템을 겨누고 있다. 텐 하흐가 던진 날 선 메시지가 단순한 불만으로 끝날지, 아니면 유럽 축구계가 외면하던 현실을 드러내는 경고가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16. 1:55
채 해병 순직 사건으로 한 때 항명죄로 처벌 받을 위기에 몰렸던 박정훈 해병대 준장(진)이 군 경찰의 최고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취임 일성으로 “체계적인 군내 내란 청산”을 강조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박 준장은 전날 취임식을 갖고 제47대 국방부 조사본부장 대리로 직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 명에 의거 국방부조사본부장이라는 막중한 직분을 맡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비롯된 군내 내란 청산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 한해는 우리 군사경찰 병과에 있어 군내 내란청산과 방첩수사권 이관, 각 군 수사 기능 통합 등 중요한 과제들이 놓여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군내 내란 청산 관련해 아직 우리가 알지 못 하는 많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 준장은 국회에서 추진 중인 군사법원법 개정을 거론하며 “조만간 우리 군사경찰도 내란 수사권을 부여 받아 군내 내란청산 과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박정훈 조사본부’의 주된 수사는 비상 계엄과 관련한 군 내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었다. 이어 방첩 수사권 이관에 대해선 사전 준비를 통해 방첩 수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의식한 듯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면서 “조직이 비대해지거나 권력화 되는 일이 없도록 자정 기능을 강화하고 외부의 감시와 견제”가 작동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박 준장은 지난 2023년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같은해 7월 순직한 채 해병 사건의 수사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의 외압 논란이 제기됐으며, 박 준장은 항명·상관 명예훼손죄로 기소됐다. 군 검찰은 2024년 11월 그에게 항명죄로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이듬해 1월 군사법원은 1심에서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해병 특검이 항소를 취하하며 무죄가 확정됐다. 반면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외압 사건에 대해선 해병 특검이 지난해 11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구속)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33명을 기소했다. 무죄가 확정된 박 준장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해 9월 “불법·부당한 상관의 명령을 거부해 양심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 수호에 기여했다”며 ‘헌법적 가치 수호 유공자’로 지정하고 보국훈장 삼일장을 포상했다. 박 준장은 이달 9일 장성 인사에서 ‘대령→준장(1성)’으로 진급했다. 다만 국방부 조사본부장은 소장(2성)으로 한다는 국방부 내규에 따라 박 준장에 대한 인사 명령은 ‘조사본부장 대리’로 났다. 형식상은 대리지만, 실질적으론 조사본부장 직무를 수행한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유정([email protected])
2026.01.16. 1:54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는 '군경합동조사 TF'가 16일 민간인 용의자 1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간인 용의자 1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해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과 조사 장소 등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찰이 용의자 신분을 군인과 구별되는 '민간인'으로 지칭한 것을 볼 때, 기존 정부 주장대로 무인기가 우리 군이 아닌 민간인이 보낸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성명에서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우리 군이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며 민간 무인기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합동수사팀을 주체로 한 수사를 지시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16. 1:52
[OSEN=김나연 기자] ‘프로직트 Y’ 이환 감독이 주연 배우인 한소희, 전종서의 실제 친분으로 더욱 풍성해진 극의 완성도를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프로젝트 Y’(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펜처인베스트㈜,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기획: 와우포인트(WOWPOINT),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와우포인트(WOWPOINT) | 공동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연출을 맡은 이환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날 이환 감독은 각각 윤미선, 이도경 역할로 작품을 이끌어간 배우 한소희, 전종서를 캐스팅한 과정을 묻자 “사실 두 분한테 제일 먼저 대본을 전달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사실 소희 배우와 종서 배우가 제가 전작 두 편 자체가 사회의 어두운 이면, 약자들의 이야기들을 주로 하다 보니까 그런거에 있어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데 허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 소재라고 해서 허들이 있다는건 절대 아니고 제가 다루는 감정, 극단적인 상황 때문인 것 같더라. 그런 것들이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이 영화도 사회의 어두운 이면, 어두운 캐릭터들의 이야기일 수 있지 않나. 그런데 이번에는 독립영화가 아니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했을때 이런 배역을 맡는 배우가 관객들과 소통 할 때 설득력 있고 호소력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 면에서 최고의 배우가 누구냐 생각 했을때 한소희 배우 , 전종서 배우가 생각나서 대본을 드렸고, 마침 재밌게 봐주셨는지 미팅 하자는 연락이 와서 미팅을 한 뒤 출연 의사를 바로 밝혀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 내에서 윤미선과 이도경이 소울메이트로 나오는 것처럼 실제로 한소희와 전종서도 절친한 관계인 바. 이 사실을 모른 채 캐스팅 제안을 했다는 이환 감독은 “운이 좋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두분에게 제작사를 통해서 시나리오를 드렸을 때, 배우 측에서 미팅을 같이 하자는 제안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되나?’ 생각 했는데 두 분이 친해서 시나리오도 같이 봤다더라. 그렇게 만나서 꽤 오래 얘기를 했다. 4, 5시간 얘기한것 같다. 두 분이 너무 친하고 이야기 나눌 때도 둘의 친분, 우정이 인상적이어서 더 믿음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이런 것들을 가만히 두고 필요할 때만 이야기 해도 고유의 것들을 훼손하지 않고 훨씬 더 좋은 것들을 가져올수 있단 생각에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촬영 후 느낀 두 배우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환 감독은 “저도 두 배우를 대중으로서만 보다가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두 배우한테 제가 문자로도 얘기한적 있지만, 정말 지지하고 존경스럽다. 열심히 하고, 작품에 대해서 진지하다. 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시도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저는 너무 고마운 부분은, 두 분이 설계하고 한 것들을 현장에서 제가 보고 ‘여기서는 이런것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면 해 준다. 그리고 와서 종서 배우가 ‘재밌는데요?’라고 한다. 그런것들이 소희 배우와 종서 배우 뿐아니라 모든 배우한테 고맙다”고 털어놨다. 그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때도 그랬지만 저는 워크샵을 길게 하는 걸 좋아한다. 저는 기본적으로 친밀도에서 모든게 시작이 된다고 생각한다. 친밀해야지 현장에서도 가감 없이 마음껏 편하게 할수있다 생각하고, 친해지면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것저것 시도해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바탕이 되면 믿음과 신뢰가 생기니까. 배우들이 해석한 걸 바탕으로 제가 조금씩 더하며 함께 공동 창작하는 게 저의 방식이다. 이번에도 소희 배우, 종서 배우 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까지 다 그런걸 즐겁게 잘 해줘서 재밌게 했다”고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촬영하며 만족스러웠던 장면에 대해서는 “(미선과 도경) 둘이 토사장(김성철 분)의 걸 훔쳐보자고 결탁하는 장면이다. 미선이는 링거맞고 도경이 구해줘서 둘이 담배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때 무드와 얼굴들이 좋다. 그때가 두 배우의 합의 진가가 터졌다고 생각한다. 그 장면은 거의 얼굴 위주로 찍었는데 그때의 감정과 정서가 이 캐릭터를 따라갈수 있는 힘을 받게 되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고 짚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1.16.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