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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스테이씨 시은, 父 박남정과 찰떡 부녀 호흡('불후')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YC) 멤버 시은이 박남정과 함께 남다른 부녀의 끼를 발산했다. 시은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2025 송년 특집-패밀리 보컬 대전' 특집을 꾸몄다. 시은은 박남정과 함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만큼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시은은 "아빠와 함께하는 무대는 어떨까 데뷔하고 나서도 내심 여러 번 상상을 해봤다"며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왔다. 놀랍기도 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박남정은 "저는 연습하면서 많이 배웠다. 혼자 활동만 하다가 요즘 트렌드에 맞는 음악과 댄스를 하면서 연습도 많이 했다"며 시은과 함께 선보일 색다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대를 이은 두 아티스트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시은은 박남정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박남정에게 직접 동선 체크를 해주고 동작을 알려준 시은은 "아빠가 포기를 안 하시더라. 한 번 이야기하면 연습할 때만큼은 완벽주의자처럼 계속하시더라"라며 감탄했다. 무대를 앞두고 박남정은 딸에 대해 "끼가 남달랐다. 배울 점이 전부이고 가르칠 게 없다"라고 리스펙트 했고, 시은은 "아빠에게서 이 끼를 물려받은 게 아니라면 이 끼가 어디서 나타났을까 싶다. 저도 '이래서 피는 못 속인다'고 하는 거구나 했다"며 최고의 부녀 케미를 예고했다. 본격적인 무대에서 시은과 박남정은 정국의 '3D'와 박남정의 '비에 스친 날들'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악했고 열정 가득한 무대 매너로 현장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탄탄한 내공이 돋보이는 박남정과 뜨거운 패기가 빛나는 시은의 에너지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이루며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시은이 속한 스테이씨는 올해 두 번째 월드투어 'STAY TUNED(스테이 튠드)'를 개최하고 아시아 8개 도시, 오세아니아 4개 도시, 북미 10개 도시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또 내년 2월 11일 일본 첫 정규앨범 'STAY ALIVE(스테이 얼라이브)' 발매를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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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컵 처음 봐"..이이경, 사생활 DM 삭제했다? 추가 주장 파장 [Oh!쎈 이슈]

[OSEN=선미경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폭로자가 이이경이 메시지를 '전송 취소'했다고 새로운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한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오잉??”이라며 이이경이 자신과의 대화에서 메시지를 삭제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이이경이 자신과 DM(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받은 후 기존 대화를 취소해 혼자 대화한 것처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이이경의 계정에 접속해 DM을 확인했으나 해당 대화에는 A씨의 메시지만 남아 있었다. 이에 A씨는 이이경이 메시지 전송을 취소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에도 “아직도 AI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손. 진짜 완전 마지막.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 대화조 진짜겠죠? 저도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이라며 이이경과 나눈 DM이라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면 그는 지난해 1월 26일 이이경에게 “그쪽 저의 이상형입니다. 혹시 외국인도 괜찮은가요”라는 DM을 최초로 보냈다. 이에 이이경은 “한국말을 정말 잘하시네요. 어느 나라에 계신가요”라고 답했고, A씨는 이이경의 요청에 따라 셀피를 전송했다. 이이경은 노출이 있는 사진을 보더니 “꽃으로 가렸네요”라고 말했다. 이후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이경의 대화가 이어졌고, 이이경은 “가슴 보고 대화가 이렇게까지 흘러가다니 신기합니다”,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E컵이요? 저 태어나서 본 적이 없어요” 등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A씨는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한다며 그와 주고받았다는 메시지를 공개하고 있다. 다만 폭로 후 AI로 조작된 것이라며 사과했다고 입장을 번복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 일관되지 않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이경은 이에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의 고소를 마친 후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이경은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으며, 루머에 대한 내 입장을 전달했다.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다. 설령 독일인이라도 독일까지 찾아가서 고소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이경은 한 시상식에서 “현재 용의자가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를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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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여러분 죄송합니다" 불법 웃음가스 논란에 '공식 사과'..."끔찍한 강도 피해만 3번, 트라우마 심했다"

[OSEN=고성환 기자] 이브 비수마(29,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불거진 '히피 크랙(웃음 가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연이은 강도 피해의 트라우마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개를 숙였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비수마가 자택 강도 피해로 100만 파운드(약 19억 7500만 원)를 잃은 뒤 히피 크랙을 마시게 됐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매체는 비수마가 웃음가스를 마시는 모습이 재적발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더 선은 "비수마는 또 한 번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방출 위기에 놓였다. 그는 1년 전 같은 일로 구단 징계를 받았다"라며 "문제의 영상은 11월 3일 새벽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런던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던 한 여성에게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폭로했다.  웃음가스는 항정신성 약물 아산화질소를 담은 풍선으로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델리 알리를 비롯한 몇몇 축구선수들도 복용하는 모습을 공개하곤 했다. 하지만 오남용과 부작용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자 영국 정부는 2023년 오락용 아산화질소 소지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규제에 나섰다. 더 선은 "아산화질소 사용은 뇌 질환, 우울증, 기억 상실, 요실금, 환각 및 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새롭게 강화된 법에 따라 C급 약물을 공급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 법을 어길 시엔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라고 짚었다. 하지만 비수마가 웃음가스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된 상황. 이를 폭로한 여성은 더 선을 통해 "내가 보고 있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비수마는 이 전에 이 일로 곤경에 처했음에도 대놓고 풍선을 흡입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비수마가 웃음가스를 흡입하다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에도 개막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자신이 풍선을 들이마시는 영상을 공유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술을 잔뜩 마시고 파티에서 사고를 친 것. 당시 비수마는 논란이 커지자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극심한 판단력 부족이었다. 얼마나 심각한지와 건강에 대한 위험을 알고 있다. 또한 축구선수로서 그리고 롤모델로서 내 책임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후 토트넘은 그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당시 비수마는 복귀 이후 득점한 뒤 팬들 앞에서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며 사죄했지만, 1년 만에 똑같은 잘못을 범했다. 토트넘도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비수마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했을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는 지난여름 손흥민의 이적에 눈물까지 흘렸으나 정작 손흥민 고별식에선 없는 사람이 된 것. 비수마는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죄송하다. 이번 일은 나조차도 깨뜨릴 수 있을지 몰랐던 내 안의 무언가를 깨뜨렸다.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정말 마음이 좋지 않다. 사과드려야 한다. 사건이 알려졌을 때 나와 모든 사람, 특히 가족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비수마는 "아버지가 그걸 보셨을 때 실망해 충격에 빠지셨다. 난 그에게 그건 좀 충격적인 이미지일 뿐이지 그게 바로 나라는 건 아니라는 걸 이해시키려고 했다. 나도 그게 내 이미지에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난 프로 축구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비수마에게도 나름의 사정은 있었다. 그는 지난 7월 런던 자택에서 고급 시계, 보석, 명품 가방, 비싼 신발 등을 도둑맞았다. 비수마는 2024년 6월에도 프랑스 남부에서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한 강도에게 당했고, 지난해 11월엔 도둑이 망치로 현관문을 내려쳐 뒷문으로 도망가야 했다. 올해 초엔 한 친구가 100만 파운드를 훔쳐가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한다. 비수마는 "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강한 아프리카 남자다. 하지만 이 사건들은 내 안에서 깨질 줄 몰랐던 무언가를 깨뜨렸다. 난 스스로에게 '왜 나일까?'라고 물었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생각했다. 피해자가 된 기분은 싫지만, 내가 잃은 건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었다"라며 "공포와 공황, 우울증, 편집증, 불면증, 끊임없는 신뢰 상실 등 트라우마가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내 정신 건강은 좋지 않았다. 변명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나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때때로 집에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워서 훈련장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3일, 4일 때로는 5일 동안 집에 있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 이야기하는 것조차 어렵다. 이 모든 일이 내 머릿속에 있었고, 몸이 안 좋은 아버지를 걱정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로 비수마는 "가끔은 인간으로서 조금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강해지려고 노력한다. 얼굴은 웃었지만, 속은 타들어가고 있었다. 정신 건강 치료사와 일주일에 5번 상담했다. 우울증이다"라며 "내 실수에서 벗어나 나아가고 싶다. 난 토트넘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 다시 건강을 되찾고, 축구를 즐기려 노력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비수마는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는 프리시즌 잦은 지각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공개 질책을 받으며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명단 제외됐고, 발목과 무릎 부상 등으로 아예 경쟁에서 밀려났다. 토트넘은 비수마와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되기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각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선, 비수마,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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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오, 최고의 퍼포먼스 탄생시킨 비결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미야오가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던 퍼포먼스를 또한번 보여줬다.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1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그룹 미야오(MEOVV, 수인·가원·안나·나린·엘라)의 '2025 MAMA AWARDS'(이하 '2025 MAMA') 댄스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29일(현지시각) 개최된 '2025 MAMA' 무대에서 미야오가 펼쳤던 'HANDS UP'(핸즈업)과 'BURNING UP'(버닝업) 퍼포먼스가 담겼다. 화려한 효과와 장치 없이도 무대 장악력만으로 주위를 꽉 채우는 미야오 다섯 멤버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스포티한 트레이닝 져지와 팬츠 차림에도 강렬한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것은 물론, 시상식 당일 글로벌 K팝 팬들을 환호하게 했던 댄스 브레이크와 '칼각' 군무는 또 한번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미야오는 데뷔 1년 만에 다시 참석한 '2025 MAMA'에서 그야말로 '무대 체질'임을 입증하며 고품격 퍼포먼스 걸그룹의 면모를 입증했다. 미야오는 지난 10월 디지털 싱글 'BURNING UP'을 발표, 국내외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2025 MAMA'를 비롯해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 '틱톡 어워즈 2025', 2025 KGMA', '2025 AAA' 등 다수의 시상식에 참석해 트로피를 추가하는 등 뜨거운 연말을 보냈다. 미야오는 앞으로도 새로운 음악과 함께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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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계엄 사과' 국힘 의원들에 "탈당해 새로 시작하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탈당하라.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라"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1년을 맞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에게 총을 겨눈 정당에서 도대체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안에서 혁신하겠다'는 말은 '국회의원직만은 유지하겠다'는 비겁한 자기변명에 불과하다"며 "25명이니 원내교섭단체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은 내란과 결별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영삼의 뿌리를 파내고, 전두환의 나무를 심는 정당으로 변질됐다"며 "윤석열·황교안·전광훈의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에 필요한 건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상식적인 보수"라며 "보수의 이름으로 지금 당장 극우본당과 결별하라.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당하라"고 했다. 혁신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 선언에 동참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 82명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항의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25명은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지난 3일 "비상계엄은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었다"고 대국민 사과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비상계엄을 주도한 세력과 정치적으로 단절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과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 그리고 용기 있는 단절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다.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께 다시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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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내 정치 어려워지자 1920년대식 고립주의"

"트럼프, 국내 정치 어려워지자 1920년대식 고립주의" 국가안보전략에 다자주의 배척…이민·여행제한 확대 전문가 "트럼프 본능은 고립주의", "반이민 발언·인식 정책화 단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에서 정치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이민자들과 외국 문화, 다자주의를 강하게 배척하는 고립주의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여행 제한 확대, 관세 강화, 인종차별 색채가 짙은 반(反)외국인 발언들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1920∼1930년대 미국의 고립주의와 반이민 정서를 연상시킨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19개국 출신의 이민 신청을 중단한 데 이어 30여개국을 대상으로 한 여행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 조치를 설명하며 "살인자, 기생충, 특권의식에 찌든 사람들을 미국에 유입시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하려는 외국인에게 최대 5년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보를 수집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조치는 다자주의와 이민 반대 입장을 강조한 국가안보전략(NSS)의 발표 이후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일 공개한 NSS에서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전세계 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유럽 동맹국들의 이민 정책이 '문명 소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전략이 오랫동안 미국이 목표로 삼았던 광범위한 글로벌 질서보다는 서반구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짚었다. 척 헤이글 전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매우 위험한 방식으로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데, 이 행정부는 이를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한번 고립의 길을 가면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략이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글로벌 경쟁을 사실상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국방 전문가 세스 존스는 NSS가 오늘날 권위주의 체제 확산과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다며, 이는 미국의 건국 정신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근무했던 찰스 쿱찬은 "트럼프 대통령의 본능은 고립주의"라고 말했다. 책 '고립주의'의 저자이기도 한 쿱찬은 "만약 그가 뜻대로 할 수만 있다면, 그는 도개교를 올려 북미에 집중하고 캐나다를 합병하고 그린란드를 사들이고 파나마 운하를 장악하는 등 19세기로 회귀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쿱찬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전인 1920년대와 1930년대에도 이 같은 고립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당시엔 가능했지만 오늘날엔 국제관계가 너무 복잡해져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가 미국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이민 제한 정책의 정당성을 강하게 옹호하고 있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에 출연, 이민자들이 자기 나라도 성공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데 미국이 받아들이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민자들을 향해 더욱 날선 발언을 내놓고 있다. 그는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들을 '쓰레기'라 부르는가 하면, 소말리아 태생의 일한 오마르(민주·미네소타) 하원의원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오마르 의원은)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나라로 여겨지는 나라에서 왔다"며 "그들은 군대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경찰도 없고, 스스로 치안을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서로를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는 형편없는 나라 출신들만 받아들이는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사람들 몇 명이라도 받아들일 수 없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였던 이보 달더는 "이건 반이민이라기보다 백인 우월주의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해온 발언과 인식이 이제는 정책으로 제도화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달더 전 대사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한 이후 여러 측면에서 유지해온 정책이 공식화하는 과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대응해야 할 미국의 위협을 국제질서와 같은 추상적 문제보다는 미국인 일상에 실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5.12.13. 20:25

국힘 "통일교, 與지원 의혹 특검 필요"…민주 "판키우려는 정치공세"

국민의힘이 14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을 수사할 특검 등 두 특검 도입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특검 수사 요구에 "정치 공세"라며 일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 앞에 멈춰선 수사와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정의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통일교 특검 도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민중기 특검이 그동안 뭉갰던 통일교의 민주당 정치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이 꼭 필요하다”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과 수사자료를 통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핵심인사들을 둘러싼 금품 수수 의혹이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 임종성 전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정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핵심 인사와 통일교 유착의혹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며 “불법 정치자금 청탁의 대가를 지급하는 조직적 구조적 유착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두 번째로 민중기 특검을 수사할 특검도 필요하다”며 “특검제도가 1999년 도입된 이래 민중기 특검은 최악의 특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민중기 특검은 노골적으로 정권의 하수인으로 행동하며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과 탄압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민중기 특검은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사건이라는 이유만으로 야당 인사 18명을 30차례 이상 소환했고 국민의힘 당사를 포함해 20차례 넘는 압수수색을 했다”며 “하지만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수수의혹에 대해서는 소환조사나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4개월을 흘려버렸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 인지 사건인데 야당만 수사대상으로 삼고 여당에는 면죄부를 부여했다”며 “이게 바로 여당무죄, 야당유죄인 노골적인 정치편향 수사”라고 했다. 그는 “민 특검의 강압적 기획수사로 양평군 정희철 면장은 수사 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최근 공개된 유서에는 허위 자백을 강요받았고 이미 결론을 정해둔 상황에서 압박을 받았다고 한다. 누구보다 공정해야 할 특검이 인권침해의 주체가 됐다면 특검을 해체하고 수사대상으로 신분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법행위로 시세차익을 1억 원대를 남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 아직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게 바로 특검수사가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두 개의 특검 추천은 야당만 하자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야 된다고 본다”며 “다만 일부 조항에 대해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고 최종적으로 민주당에서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해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신속,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투명하게 밝혀질 것을 기대하고 촉구한다”며 “민주당 인사의 혐의가 조금이라도 밝혀진다면 민주당은 대통령 지시대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 없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경찰 수사가 시작된 현시점에서 야당의 특검 수사 요구는, 판을 키우려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특히 윤 전 본부장의 불분명한 진술, 근거가 부족해 보이는 상태에서 무차별 특검 요구를 하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다”며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를 비판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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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 윈나우 행보, '현역 최다 476SV' 잰슨과 1년 계약…'2년 연속 사이영상' 에이스 트레이드는 없나

[OSEN=조형래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계속해서 윈나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품었다.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디트로이트가 마무리 투수 잰슨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년 구단 옵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잰슨은 현역 최다인 47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16년차 베테랑 마무리 투수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 동안 LA 다저스 부동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올해는 LA 에인절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올해도 잰슨은 62경기 5승 4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2.59의 성적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언터쳐블’ 구종인 커터를 필두로 현역 최다 세이브이자 역대 세이브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3위 기록인 리 스미스의 478세이브와 불과 2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내년 24개의 세이브만 더하면 역대 3번째로 500세이브 고지를 돌파할 수 있다. ‘MLB.com’은 ‘잰슨은 지난해 29세이브를 기록하며 부활했다. 삼진율은 24.4%로 최저치였지만 WHIP 0.95는 내셔널리그 세이브 공동 1위(41개)를 기록하고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올랐던 2017년 이후 최고의 기록이었다’고 설명했다. AJ 힌치 감독이 이끄는 디트로이트는 딱히 고정 마무리 투수가 없이 운영됐다. 지난해 윌 베스트가 23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토미 칸레 역시 9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5명의 투수들도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영입된 카일 피네건도 지난해 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MLB.com’은 ‘AJ 힌치 감독 시대에 보기 드문 베테랑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다. 잰슨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디트로이트는 9회까지 상황에 따라 투수들을 바꾸며 불편을 운영했던 힌치 감독에게 잠재적인 불펜 구성의 변형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잰슨 영입에 앞서 디트로이트는 피네건과 2년 190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불펜진이 한층 보강됐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디트로이트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과 1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카일 피네건과 함께 강력한 불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로써 윈나우 행보를 가속화 했다. 프리에이전트(FA)까지 1년 남았고 올해 오프시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 타릭 스쿠발의 트레이드 루머는 점점 옅어지는 모양새다. 디트로이트는 스쿠발과 함께 2026년도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13. 20:20

“성적 수치심 느끼게 해” 팝핀현준, 결국 교수직 내려놓았다[핫피플]

[OSEN=강서정 기자]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대학 강의 중 부적절한 언행 논란에 휘말리며 결국 교수직을 내려놓았다. 팝핀현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는 다르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 그동안 감사드리며,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재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폭로글이 올라와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글 작성자는 “A교수가 수업 중 반복적으로 욕설을 사용해 모욕감을 느꼈고, 부적절한 발언으로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팝핀현준은 빠르게 사과문을 게재하고 교수직을 내려놓으며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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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X김세정, 진구 약점 찾았다...역대급 반전 엔딩 ('이강달')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연휘선 기자]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강태오와 김세정이 진구의 약점을 찾아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약칭 '이강달') 12회에서는 계사년 사건의 진실과 왕실을 무너뜨리고 싶었던 좌의정 김한철(진구 분)의 복수 계획이 베일을 벗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12회 시청률은 전국 5.7%, 수도권 5.1%를 기록했으며 이강(강태오 분)과 이운(이신영 분)이 함께 무명단 산채로 가는 장면은 최고 6%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가 세자빈 강연월(김세정 분)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김한철은 박달이의 가족을 인질로 잡고 스스로 정체를 밝히도록 유도했다. 지난 세월 동안 친가족처럼 자신을 돌봤던 이들을 포기할 수 없었던 박달이는 결국 김한철의 의도대로 자신이 폐빈 강씨임을 고백했고 대신들의 성화로 인해 왕 이희(김남희 분)는 박달이에게 사형을 명령했다. 박달이가 폐위된 세자빈이며 이 사실을 들켜 수감됐다는 소식은 궁궐 전체에 빠르게 퍼졌다. 박달이의 결백을 주장하던 이강도 결국 동궁에 유폐된 가운데 궁궐 안에서는 이강의 주도로 박달이를 빼내기 위한 은밀한 움직임이 시작돼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박달이가 체포되기 전 미리 말을 맞췄었던 이강은 왕 이희를 찾아가 좌의정 김한철이 산채에 사병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를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아들 내외를 잃을 수도, 더 이상 좌의정에게 끌려다닐 수도 없었던 이희도 이강과 박달이가 궁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며 든든함을 더했다. 또한 이강과 뜻을 함께 하고 있는 제운대군 이운과 그의 정인 김우희(홍수주 분)도 이 계획에 동참했다. 이운이 시간을 버는 사이 김우희는 옥사에 갇힌 박달이와 옷을 바꿔 입은 채 그녀를 탈출시켰고 네 청춘의 ‘인간 야바위’에 감쪽같이 속은 김한철은 다급히 박달이를 찾아 나섰다. 무엇보다 김한철에게는 박달이를 잡아야만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박달이, 즉 세자빈 강연월이 김한철의 측근 무명단이 거주하고 있는 감악산 산채의 비밀을 눈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 박달이는 세자빈이던 시절 감악산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흰 소복을 입은 여인이 좌의정 김한철과 연관이 있으리라 추측, 이강과 함께 감악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팔도에는 좌의정 김한철의 수하들이 진을 치고 있던 상황. 이대로 잡힌다면 박달이의 목숨은 물론 이강의 복수 역시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만큼 이강과 박달이는 각자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몸을 바꿔 움직였다. 이강의 몸으로 궁궐에 돌아간 박달이의 영혼은 무명단 산채의 위치를 몰래 전달했고 이강은 박달이의 몸으로 이운과 함께 감악산에 당도, 김한철의 비밀을 찾아 수색에 돌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한철이 왕실 사람들을 무너뜨리고 권력에 집착하게 된 이유가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대왕대비 한씨(남기애 분)의 모략으로 억울하게 폐위된 장정왕후(장희진 분)를 사랑했던 김한철이 그녀를 위한 복수를 하려던 것. 심지어 김한철이 사사됐다고 알려진 장정왕후를 감악산 산채에 숨겨두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은 배가됐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장정왕후의 아들 이운은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 그리운 어머니를 마주하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과연 김한철의 지독한 순애에 맞서 이강과 박달이, 이운과 김우희는 서로의 연인을 지키고 진실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을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복수의 결말이 궁금해지고 있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다섯 인물의 각양각색 연정이 이어지고 있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3회는 오는 19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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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UDU 가게 해주세요" 대통령에 편지 쓴 초등생 정체

“대통령님, 여자도 해군 특수정보부대(UDU)에 갈 수 있게 해주세요.” 남학생과 겨루는 혼성 레슬링에서 전국 1위에 오른 임하경(12)양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다. 경북 칠곡군 약동초등학교 6학년인 임양은 14일 칠곡군청에 대통령님께 전해달라면서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썼다. 임양은 “저는 레슬링을 하는 소녀입니다. 여자도 아빠가 나오신 UDU 특수부대에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아니면 저라도 들어가게 해주세요. 제가 열심히 해서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습니다.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고 했다. 임양은 지난해 3월 레슬링에 입문해 불과 1년 만에 초등부 남녀 통합 60㎏급 자유형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기본기인 ‘태클’ 하나로 남학생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장흥 전국대회, KBS배, 문체부 장관기까지 3개 전국대회를 연속 우승했다. 임양이 UDU 입대를 꿈꾸게 된 건 UDU 출신인 아버지 임종구(50)씨의 영향이 컸다. UDU는 고난도의 해상·수중 침투 작전을 수행하는 정예 특수부대다. 임양은 남학생들과의 훈련에서 연달아 매트에 넘어지며“그만두겠다”고 울던 날이 많았다고 한다. 이때 임양의 아버지는 “될 때까지 한다”는 UDU 정신을 알려줬고 임양은 태클 한 동작을 수백 번 반복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결국 전국대회 3연패라는 성과를 냈다. 또 임양의 아버지는 딸에게 “나라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말을 자주 들려줬고, 임양은 “나도 아빠처럼 강해지고 싶다”며 UDU의 꿈을 키워왔다. 그러나 UDU가 여군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임양이 편지를 써서 군청에 전달한 것이다. 전국 1위가 된 지금도 임양은 올림픽 금메달, UDU 입대를 꿈꾸고 있다. 그리고 셀럽이 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강한 의지와 성취를 보여준 임양은 지역의 자랑”이라며 “꿈을 향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2025.12.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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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연출 '윗집 사람들', 개봉 2추자 흥행 역주행 시작 [공식]

[OSEN=연휘선 기자] 영화 '윗집 사람들'이 개봉 2주차 관객수가 개봉주보다 증가하는 흥행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  14일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 제공/배급 바이포엠 스튜디오, 제작 싸이더스·워크하우스 컴퍼니) 측은 2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수성에 힘입어 개봉주보다 개봉 2주차 관객수가 증가하는 소위 흥행 개싸라기 행보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주 금요일 2만 8541명, 토요일 5만 178명 대비 개봉 2주차 금요일에는 2만 8952명, 토요일 5만 7751명으로 관객수가 증가했다고. 특히 할리우드 경쟁작 '주토피아 2'와도 비등한 좌석판매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박스오피스 윗집으로 향하는 흥행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봉 첫 주 약 20만 석 좌석수로 시작한 영화 '윗집 사람들'은 관객수 및 좌석수도 늘어났을 뿐 아니라, 비슷한 흥행 역주행 작품으로 '핸섬 가이즈', '달짝지근해: 7510' 같은 코미디가 입소문을 타고 관객수 및 좌석수가 증가한 것과 유사한 흐름을 띄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역주행의 요인으로 영화 '윗집 사람들'의 유쾌한 입소문이 통했다. 하정우 감독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과 불쾌한 상황을 유쾌하게 비트는 천재적인 말맛이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 여기에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까지 네 배우가 각자의 호흡과 리듬으로 완성해 낸 농축된 연기의 향연에 관객들은 만족감을 표하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와 이하늬), 아랫집 부부(공효진과 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바이포엠 스튜디오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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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X오연, 오늘(14일) 듀엣 캐럴 'Merry Merry Christmas' 발매

[OSEN=선미경 기자] 가수 김유나와 오연이 연말을 맞아 설렘 가득한 듀엣 캐럴을 선보인다. 김유나와 오연은 오늘(14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Merry Merry Christmas'를 발매한다. 'Merry Merry Christmas'는 경쾌하면서도 포근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듀엣 캐럴로, 한 해를 잘 버텨온 모두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김유나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오연 역시 노랫말 작업에 힘을 보태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과시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유나와 오연의 설렘 가득한 순간들이 담긴다. 두 사람은 곡이 지닌 밝은 에너지를 배가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듀엣 캐럴을 선보이게 된 김유나는 "한 해 동안 잘 살아왔고, 또 수고했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 크리스마스만큼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만든 만큼, 'Merry Merry Christmas'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전했다. 오연은 "연말에 캐럴을 들려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 겨울은 차갑고 버거울 때도 있지만, 그 안에 스며드는 따뜻함과 설렘이 있는 것 같다. 'Merry Merry Christmas' 들으시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유나와 오연이 함께한 듀엣 캐럴 'Merry Merry Christmas'는 오늘(14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알비더블유, DSP미디어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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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름값은 1위지만... SON, MLS '올해의 영입' 2위 "더 빨리 이적했다면 1위 텐데"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영입’ 순위에서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다. MLS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리그 판도를 바꾼 10건의 영입을 발표했다.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이 아닌 드레이어였다. 그는 지난 1월 벨기에 안데를레흐트를 떠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MLS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산 39경기 출전해 23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그의 활약을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드레이어는 MLS 올해의 신인상 주인공이기도 하다. 미디어 투표와 선수 투표를 포함한 MVP 레이스에서도 리오넬 메시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의 이름은 그 다음에 등장했다. MLS는 “손흥민이 시즌 중반이 아닌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했다면 올해의 영입 1위 경쟁에서 선두를 달렸을 것”이라며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하며 리그 이적료 신기록(약 380억 원)을 세웠다. 정규시즌 10경기 만에 9골 3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MLS는 “정규시즌 5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90분당 기대 득점과 기대 어시스트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선수는 메시뿐"이라고 강조하며 "드니 부앙가와의 조합도 치명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토트넘과의 긴 동행을 마무리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2029년 6월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영입 발표 당시 “블랙 앤 골드(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적 규모도 화제를 모았다. 미국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2660만 달러를 지급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토트넘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대신 LAFC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기대에 즉각 부응했다. 합류 직후부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부앙가와 호흡을 맞추며 LAFC의 후반기 반등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시즌 도중 팀이 기록한 18골을 연속으로 책임지며 리그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정규시즌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 플레이오프에서는 3경기 3골 1도움을 추가했다. 총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8강에선 아쉬움을 삼켰다. 밴쿠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골대를 때려 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해야 했다. 수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시즌 중반 합류한 탓에 신인왕 경쟁에서도 2위로 밀려났다. 시즌 베스트 11 선정 역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하지만 시즌을 반만 남겨두고 올해의 영입 2위에 이름을 올린 건 이례적인 긍정 평가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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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콜로라도 동료’ 올스타 외야수, 왜 31세에 전격 은퇴 선언했나…"야구여, 감사합니다"

[OSEN=한용섭 기자] 오승환(43)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뛸 때 동료였던 데이비드 달(31)이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계속되는 부상으로 선수 생할을 마무리하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알렸다. 그는 작별 인사로 “어릴 적부터 야구는 제 삶의 전부였습니다. 앨라배마에서 어린 시절 평생의 꿈을 쫓던 때부터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을 밟기까지…. 13시즌을 보내고 몇 달 동안 되돌아본 결과, 이제 공식적으로 다음 장을 시작할 때가 되었습니다. 야구여,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부상 이력이 많았다. 2015년 더블A 경기 도중 팀 동료와 충돌해 비장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비장이 회복되기까지 재활을 하며 기다리는 대신 시즌 막판 복귀를 위해 비장 절제술을 선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례적인 이 수술은 달의 선수 생활을 정의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고, 그의 선수 생활을 가로막았던 수많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그의 투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달은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3할1푼5리(222타수 70안타) 출루율 .359, 장타율 .500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17시즌 갈비뼈 피로골절과 허리 부상으로 마이너리그 19경기 출장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2018년과 2019년 두 시즌 동안 177경기에 출전해 타율 .291, 출루율 .342, 장타율 .528, 31홈런을 기록하며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2019년 타율 3할2리 15홈런 61타점 OPS .877로 커리어 하이 시즌, 올스타에 선정됐다. 2년간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오른발 골절과 오른발 발목 염좌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오승환이 2018~2019년 콜로라도에서 뛸 때 함께 뛴 인연이 있다.  2020년 어깨 부상으로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았고, 콜로라도는 달과 재계약하지 않고 방출했다. 이후 달은 2021년 텍사스와 밀워키, 2022년 밀워키와 워싱턴, 2023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2024년 필라델피아 등 6개 팀을 전전했다. 2022년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만 뛰었고,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4경기, 2024년 필라델피아에서 19경기 뛰는데 그쳤다. 지난해는 소속팀 없이 1년을 쉬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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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현실서 도망치는 원지안 붙잡았다('경도를 기다리며')[종합]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선미경 기자]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과 원지안이 미처 몰랐던 서로의 상처를 마주했다. 지난 13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3회에서는 도망치려는 서지우(원지안 분)를 붙잡은 이경도(박서준 분)가 오랜 감정의 응어리를 토해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3회 시청률은 수도권 3.1%, 전국 3.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할 말이 있다는 핑계로 출국 직전의 서지우를 가로막은 이경도는 “넌 도망가는 게 특기야?”라며 온갖 핑계로 서지우를 한국에 머무르게 하려 애썼다. 당장 갈 곳이 없다며 화를 내던 서지우는 이를 틈타 이경도의 집에 들어가 있겠다고 통보했고 티격태격하던 이경도는 결국 서지우에게 집 비밀번호를 내주고 말았다. 퇴근 후 집에 들어온 이경도는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오렌지 티셔츠를 입고 잔뜩 술에 취한 서지우를 보고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흐트러진 서지우를 향해 엄마처럼 잔소리를 쏟아내면서도 자신의 품에 안겨 잠든 서지우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손길에서는 조심스러움이 묻어났다. 얼떨결에 전 여자친구에게 집을 내준 이경도는 서지우를 피해 찜질방, 숙직실 등을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는 와중에도 서지우를 향해 계속해서 술을 끊으라는 말을 해 의문을 남겼다. 그러던 중 서지우는 동아리 선배 박세영(이주영 분)에게서 이경도가 술 마시는 걸 싫어하게 된 이유를 듣게 됐다. 두 번째 이별 당시 이경도가 후유증으로 인해 알콜 중독 치료를 받았기 때문. 자신이 떠난 이후 홀로 남겨진 이경도가 어떻게 지냈는지 알게 된 서지우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곧바로 이경도를 찾아갔다. 하지만 표현이 서툴렀던 서지우는 이경도에게 못된 말을 퍼부었고 잊고 싶었던 상처가 들춰진 이경도는 “그렇게 갈 거였으면 오지도 말았어야지”라며 오래도록 묵혀왔던 원망을 쏟아냈다. 이유도 모른 채 두 번이나 버려진 뒤 슬픔을 홀로 삭이며 버텨왔던 이경도의 절절한 외침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동안 못 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공백을 조금씩 채운 이경도와 서지우의 얼굴에는 씁쓸함인지, 후련함인지 모를 감정이 서렸다. 집으로 돌아온 서지우는 자꾸만 회사로 들어오라는 엄마 장현경(남기애 분)에게 자신이 혼외자임을 알고 있다고 고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을 탓하는 장현경의 냉혹함에 상처받은 서지우는 자리에 주저앉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같은 시각 이경도는 깊은 밤중에 허둥지둥 서지우의 집 앞으로 향했다. 연락이 두절된 것도 모자라 인기척도 들리지 않자 박세영이 불안감을 느끼고 이경도에게 전화를 건 것. 가까스로 집 문을 열고 들어온 이경도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서지우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과연 서지우가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지 그녀의 진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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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들에겐 추억의 이름…브렛 필, MLB ‘최악 타선’ 재건 맡았다

[OSEN=손찬익 기자] 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메이저리그 최악의 공격력을 보인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 재건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브렛 필을 새로운 타격 코치로 선임했다. 필이 메이저리그 구단 코치로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체는 “필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111경기에 출장했다. 이후 트리플A와 KBO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다”고 전했다. 선수 은퇴 후 필은 KIA 타이거즈에서 3년간 스카우트로 근무한 뒤 LA 다저스 코칭스태프로 이동했다. 다저스 산하 더블A에서 3년 동안 타격 코치를 맡았고, 2023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타격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다. 필은 KIA 시절 타이거즈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타자다. 데뷔 첫해였던 2014년 92경기에서 타율 3할9리, 19홈런 66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에는 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5리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6년에도 132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20홈런 86타점을 올리며 꾸준함을 입증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필이 메이저리그 타격 코치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콜로라도는 올 시즌 타격 코치 교체를 반복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필이 보다 안정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콜로라도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올 시즌 43승 119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둔 콜로라도는 사실상 더 떨어질 곳이 없는 상황이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악의 공격력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에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은 낮다”며 “콜로라도가 내년에도 경쟁력 있는 타선을 갖추기는 쉽지 않겠지만, 팀 내 젊은 타자들의 성장과 타격 프로세스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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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혼 선물 또 없다! '신유빈과 호흡' 임종훈, 中 최강 다 꺾고 파이널스 우승...한국 탁구 새 역사+상대 30연승 막았다

[OSEN=고성환 기자] '새 신랑' 임종훈(28, 한국거래소)이 최고의 선물을 들고 돌아간다. 그가 신유빈(21, 대한항공)과 함께 혼합복식 조를 이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혼합복식 간판'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WTT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3-0(11-9 11-8 11-6)으로 대파하며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특히 WTT 파이널스이기에 더욱 뜻깊은 우승이다. WTT 파이널스는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더 성적을 종합해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낸 16명(남녀단식), 8개 조(혼합복식)만 초청받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혼합복식은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 그런 무대에서 한국 탁구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것.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결승 무대를 밟아보는 일조차 없었지만, 임종훈과 신유빈은 사상 첫 결승행에 이어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두 선수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쾌거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임종훈-신유빈의 천적이나 다름없었다. 왕추친과 쑨잉사는 각각 남녀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자랑하는 강자로 지난해 파리 올림픽,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임종훈과 신유빈을 떨어뜨린 전적이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임종훈-신유빈 조는 왕추친-쑨잉사를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통산 전적 6전 6패였다. 하지만 임종훈과 신유빈은 초대 챔피언 자리가 걸려있는 중요한 무대에서 '6전 7기' 첫 승을 거두며 그간의 패배를 되갚아주는 데 성공했다. 결승전답게 1게임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임종훈-신유빈은 9-9 동점에서 임종훈의 공격으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고, 왕추친의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2게임에선 9-4로 앞서나가다가 내리 4실점하며 9-8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연달아 득점하며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둘은 3게임 초반 3-4로 끌려갔으나 금세 6-5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리고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나며 임종훈-신유빈 조의 우승이 확정됐다. 같은 날 준결승에서 혼합복식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 조를 3-1(6-11 11-6 11-2 14-12)로 꺾은 데 이어 하루에만 두 차례나 중국 탁구의 자랑을 무너뜨린 둘이다. 특히 임종훈에겐 더욱 값진 우승이다. 신혼여행까지 미루고 실력을 갈고닦은 그에게 이번 우승은 최고의 결혼 선물이기 때문. 임종훈은 지난달 30일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이번 홍콩 파이널스와 내년 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비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뒤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임종훈은 잇달아 우승 트로피를 챙기고 있다. 그는 결혼 직전 출전한 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에서 오준성(한국거래소)과 남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했고, 최고 무대인 파이널스에서도 신유빈과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탁구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임종훈은 한국 탁구 복식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남자복식 세계 랭킹 3위인 그는 지난 7월 같은 팀 후배 안재현과 WTT 미국 스매시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듀오인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 조를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혼합복식에서도 신유빈과 WTT 류블라나·첸나이·자그레브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한편 올림픽 홈페이지에 따르면 임종훈은 경기 후 우승의 기쁨보다는 경쟁자들이자 동료인 중국 선수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쑨잉사는 여자 단식 경기에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기권하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를 알고 있는 임종훈은 우승 직후 "4명 모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유빈이도 그렇고, 쑨잉샤도 부상당했다. 이겨서 기분 좋긴 하지만, 프로페셔널하게 끝까지 경기해준 왕추친과 쑨잉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물론 파트너 유빈이에게도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유빈 역시 "옆에서 종훈이 오빠가 도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운동 선수는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나도 지금 마음이 아프다. (쑨잉샤가) 얼른 괜찮아졌으면 좋겠어요"라고 울먹이며 소감을 전한 뒤 "잉샤 언니, take care(몸조심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WTT.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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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지미에 금관문화훈장 추서…"한 시대 영화 문화 상징하는 배우"

정부가 지난 7일 별세한 고(故) 김지미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인은 앞서 한국 영화산업에 인정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6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받았다. 이번 훈장 추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하며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며 “한국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배우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건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 지난달 별세한 고 이순재 이후 네 번째다. 고인은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별아 내 가슴에’(1958·홍성기)의 흥행으로 스타가 된 고인은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박종호), ‘장희빈’(1961·정창화) 등에 출연하며 196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 시기를 이끌었다. ‘토지’(1974·김수용)에서 대지주 가문의 안주인 역을 맡아 파나마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길소뜸’(1985·임권택)에선 이산가족의 비극을 담아낸 절절한 연기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울러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 활동하며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한국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앞장섰다. 지난 2015년에는 예술인 최고의 영예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돼 원로 영화인으로서 한국 영화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14일 오후 2시 고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한다. 하남현([email protected])

2025.12.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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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3400억 벌었다"…유일하게 15% 관세 면제 받은 이 K푸드

한국 김의 인기가 높은 미국에서 ‘조미김 수출 관세’를 면제하면서 충남지역 김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상호관세 관련 팩트시트(설명자료)에 수산물 가운데 ‘조미김’이 무관세 품목으로 기재됐다. 기존에 15%를 부과하던 관세가 0%가 됐다는 의미다. 조미김은 K-푸드 수출 상위품목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에서 관세를 면제받았다. ━ 美, 한국 조미김 상호관세 15%→0% 적용 다만 마른 김은 다른 수산물과 마찬가지로 15%의 상호관세가 유지된다. 조미김 무관세는 통관날짜를 기준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적용됐다.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에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대미(對美) 김 수출액은 2억28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지난 11월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대미 김 수출액은 245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2% 늘었다. 우리나라 김 수출액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정도다. 대미 김 수출에서 조미김 비율은 90%가 넘는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한국의 김 수출 규모는 올해 1~11월 10억4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3.3% 증가했다. 연간 김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김 수출액이 처음으로 1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조미김이 관세 면제를 받으면서 충남지역 업계는 크게 반기고 있다. 충남은 물김 생산량 점유율이 전국의 6~7% 수준에 불과하지만, 마른김과 조미김 수출액은 19.9%(1억95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 충남, 마른김·조미김 전국 수출 19.9% 차지 충남도는 미국 시장과 함께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서 충남 지역 김 제조업체는 28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100만 달러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 충남 김 수출액 1억9500만 달러 가운데 아시아 시장 수출 규모는 8400만 달러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과 맛, 한국 김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높은 신뢰가 바이어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수출을 뒷받침할 다양한 판매전략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김 산업과 관련해 내년에 194억원의 예산을 편성, 수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에 63억원을 투입하고 마른김 가공 친환경에너지 보급시설에 16억5000만원, 수산식품 가공설비에 13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방소멸기금 90억원을 활용해 추진하는 ‘김 산지가공 집적화센터 및 청년창업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서천군 일원에 김 산지가공 집적화센터, 저온저장고, 창업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보령에는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홍성에는 마른김 소비자분산물류센터 등을 건립해 생산-가공-유통-수출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충남도의 계획이다. ━ 청년창업 플랫폼·가공시설·물류센터 확충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김은 이제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충남을 대표하는 전략 수출품목이자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이라며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해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2025.12.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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