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만에 18실점을 허용하며 불펜진 운용에 고민이 생겼다. 한화는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니시자키 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0-18 대패를 당했다. 불펜진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선발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뒤이어 등판한 엄상백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지바롯데 타선을 막았다. 하지만 4회부터 한화 마운드는 한순간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4회말 엄상백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윤산흠은 첫 타자 이케다 라이토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볼넷, 1타점 2루타, 1타점 적시타, 볼넷을 내주며 결국 강판됐다. 윤산흠을 대신해 조동욱이 등판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조동욱도 2타점 2루타, 1타점 적시타, 1타점 3루타, 1타점 2루타, 1타점 적시타, 볼넷, 1타점 적시타로 난타를 당하며 무려 4회에만 무려 10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5회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5회 마운드에 오른 김종수는 안타, 볼넷, 1타점 2루타에 이어서 야마구치 코키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이후에도 볼넷, 안타, 2타점 2루타, 1타점 적시타, 1타점 3루타가 이어지며 8실점을 허용했다.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진 한화는 6회와 7회 박준영과 김서현이 무실점 투구를 하며 가까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9회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4회와 5회 대량 실점으로 인해 가용 투수가 모두 소진되면서 7이닝까지만 진행하고 조기 종료됐다. 한화는 지난 겨울 불펜 전력 유출이 있었다. 좌완 필승조 김범수가 FA 자격을 얻고 KIA와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떠났고 우완 필승조 한승혁은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지명돼 KT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팀내 홀드 공동 1위(한승혁 16홀드)와 3위(김범수 6홀드)가 모두 팀을 떠난 만큼 새롭게 필승조를 찾는 것이 한화의 스프링캠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윤산흠, 조동욱, 김종수는 한화의 새로운 필승조 후보들이다. 우완투수 윤산흠은 지난 시즌 12경기(16⅔이닝) 평균자책점 3.78, 김종수는 63경기(63⅔이닝)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좌완투수 조동욱도 68경기(60이닝) 3승 3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하며 좌타자를 상대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화는 불펜진이 지난 시즌보다 헐거워진 만큼 기존 선수들의 기량이 더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경기 윤산흠, 조동욱, 김종수의 2이닝 18실점 부진은 숫자 이상으로 더욱 아쉬움이 컸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2. 9:40
[OSEN=김수형 기자]배우 고원희가 편안한 일상 속 환한 미소로 근황을 전했다. 22일 고원희가 개인 SNS를 통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고원희는 최근 캠핑장 분위기의 공간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행복해 사랑해 20년지기 친구들+내 꼬봉”이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장작 난로 앞에 앉아 음료를 들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편안한 니트와 데님 차림, 꾸미지 않은 헤어스타일에도 또렷한 이목구비와 밝은 미소가 돋보인다. 특히 자연스러운 각도에서도 잡티 없는 피부와 한층 또렷해진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가까운 각도에서 찍은 셀카에서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한층 편안해진 표정이 담겼다. 지인들과 함께한 소소한 시간 속에서 안정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전해지며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네티즌들은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편안해 보인다”, “웃는 얼굴이 예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원희는 2022년 10월,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사실혼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OSEN에 "고원희 배우가 신중한 고민 끝에 올해 초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것을 확인했다"며 "상호 합의하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추측성 보도, 허위사실 유포 등은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밝힌 바 있다 고원희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22. 9:27
관세복원 나선 美 "무역법 301조로 타국 불공정관행 검토중"(종합) USTR "브라질·中에 조사개시…아시아국가들 '과잉생산' 조사 시작할 것" 미국의 주요 무역적자국 중 하나인 한국도 조사대상 될 가능성 "'협정 무효' 말하는 타국 없어…관세 소송 관계없이 '관세 부과' 얘기"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한 대법원의 위법 판결이 오는 3월 말∼4월 초 진행될 미중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라 미국의 중국에 대한 협상력이 약화돼 미중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입지에 타격이 될 것인지를 질문받자 "4월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우리는 2018년부터 중국에 관세를 부과해왔으며, 현재도 중국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약 40%"라며 "우리는 필요하다면 활용할 다른 수단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은 중국과 싸우려고 시도하는 게 아니다. (미국 내) 대두 농가, 항공기와 의료기기를 (중국에) 판매하고 있는 사람들, 중국 외에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물품을 수입하려는 이들을 위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어 대표는 미중 정상회담의 목표에 대해선 "우선 중국이 약속한 물품 구매를 지속하고 우리에게 희토류를 계속 공급하는지 등 합의 이행 의무를 준수하는 것인지 확인하길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은 안정성 유지, 합의 이행 모니터링, 미래를 위한 관계 구축 측면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상호관세 위법 판결 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내놓은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관세 15%' 및 같은 법 301조에 의한 조사 시작 등의 조처가 다가오는 미중 정상회담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01조 조사와 관련, "브라질과 중국에 대해 조사를 개시했다"면서 "과잉 생산 능력에 대한 조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과잉 생산 능력을 지닌 아시아의 여러 국가를 다룰 것이다. 그들은 소비할 양보다 더 많이 생산하며, 기본 경제 원리를 따르지 않고 단순히 공장을 짓고 고용을 유지하려 전 세계적으로 물가를 붕괴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리어 대표는 또한 "불공정 무역관행과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해 미국 쌀 농가를 죽이는 해외 쌀시장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현재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앞서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지난 20일 성명에서 USTR이 개시할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해 "이들 조사는 주요 교역 상대국 대부분을 커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과 같은, 미국이 대규모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국가들이 조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그리어 대표는 새로운 관세 부과 수단이 상호관세와 "같은 유연성은 없다"면서도 "그(트럼프)는 우리에게 매우 견고한 수단을 줬다. 이를 통해 우리는 조사를 하고 필요한 곳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으며, 큰 영향력과 미국 산업 보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역법 301조 및 무역확장법 232조를 거론, "이런 다른 관세 권한을 통해 합의의 우리 몫을 재건(reconstruct)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최장 5개월이 시한인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관세 15%가 종료된 뒤에는 "이 도구가 만료되면 무역법 301조 조사들을 수행할 것이다. 상무부는 232조에 따른 기존 관세를 보유하고 있다. 많은 관세가 여전히 제자리에 있다"며 "현실은 우리가 (관세)정책을 가능한 한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유지하길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CBS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는 그간 미국이 체결한 새로운 무역합의에 대해 "우리는 이 합의들을 지킬 것이며, 우리 파트너들도 이를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합의가 깨졌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에 유럽연합(EU)과 다른 나라 카운터파트와 통화했다"면서 "합의들은 비상 관세 소송의 성패를 전제로 된 것이 아니다. 나는 이들과 계속 대화해왔으며, 1년 동안 소송에서 이기든 지든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게 그들이 심지어 소송이 진행 중일 때 서명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22. 9:26
美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뉴욕시 최대 60㎝ 폭설 예상…韓항공사도 美동부 항공편 일부 취소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22∼23일(현지시간) 약 7천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22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항공사들은 국내선과 국제선 총 2천897편을 취소했다. 다음 날인 23일에도 총 3천897편을 취소하는 등 이틀 새 총 7천편에 가까운 운항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항별로는 뉴욕시 인근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뉴어크 국제공항의 항공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되는 항공 편수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한국 항공사들도 22∼23일 뉴욕 등 미 동부 주요 도시와 인천 사이를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한 상태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겨울 폭풍은 강한 바람과 강한 눈보라를 동반한 채 미 남동부를 제외한 동부 해안 도시들을 강타할 전망이다. 뉴욕시에는 최대 40∼60㎝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됐으며, 매사추세츠주 일부 지역에도 최대 60㎝의 폭설이 예보됐다. 뉴욕시는 월요일인 23일 하루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전날 주(州) 22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번 폭풍은 역사적인 수준이 될 수 있다"며 "집에 머물러 달라"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22. 9:26
[OSEN=이후광 기자] 2026시즌 프로야구 역대급 외국인투수 듀오로 평가받고 있는 롯데 외국인투수 듀오가 일본프로야구 팀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비슬리는 22일 일본 미야자키 니치난시 난고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히루마 타쿠야(좌익수) 코지마 타이가(포수) 니시카와 마나야(중견수) 린 안커(지명타자) 알렉산더 카나리오(우익수) 이시이 카즈나리(2루수) 타키자와 나쓰오(유격수) 와타나베 세이야(3루수) 무라타 레온(1루수) 순의 세이부 라인업을 상대한 비슬리. 비슬리는 선두타자 히루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코지마를 초구에 유격수 뜬공 처리한 가운데 니시카와 타석 때 포일이 발생하며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니시카와를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낸 그는 린을 풀카운트 끝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알렉산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2사 1, 2루 상황을 극복했다. 2회말에는 이시이를 1루수 땅볼, 타키자와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사 후 와타나베에게 좌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무라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37개. 미국 출신의 비슬리는 최고 158km 직구를 던지는 우완 강속구 투수다.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가 강점이며,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선발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 비즐리는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를 투구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또 다른 외인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로드리게스 또한 히루마 상대 초구에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코가 유토를 볼카운트 2B-2S에서 154km 강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니시카와 타석 때 1루주자 히루마가 도루로 2루를 훔친 가운데 로드리게스는 니시카와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2사 3루에서 린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알렉산더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3루수 박찬형의 송구가 다소 부정확했지만, 1루수 한동희가 감각적인 숏바운드 캐치를 선보였다. 로드리게스는 이어 이시이를 유격수 뜬공, 타키자와를 2루수 땅볼 처리,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투구수 22개에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로드리게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파이어볼러로, 202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5경기(선발 7경기)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 9.40이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2시즌 통산 39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남겼다.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193cm-97kg의 우완투수로 최고 157km의 빠른 직구를 구사할 수 있으며,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을 갖췄다"라고 소개하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하며 687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일본프로야구 78이닝을 투구하며 삼진 67개 평균자책점 2.77을 남겨 한국에서도 빠른 적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앞서 다른 팀 전력을 탐색하면서 “다른 팀 외인투수들을 보면 너무 좋은 선수들이 왔다. 특히 롯데 투수들을 보니까 머리가 아프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두 선수가 첫 연습경기부터 평가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2. 9:15
[OSEN=한용섭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스프링캠프 첫 시범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올 시즌 우익수로 포지션 이동은 예상됐다. 그런데 주전들이 모두 출장한 6번타순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는 백업 위주로 출장한 샌프란시스코는 홈에서 열리는 첫 시범경기에 주전들이 모두 선발출장한다. 샌프란시스코가 공개한 선발 라인업은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맷 채프먼(3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이정후(우익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 윌 브레넌(좌익수) 해리슨 베이더(중견수)가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로비 레이다.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는 우완 콜린 레아(36)다. 지난해 32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ML 통산 37승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프 시즌에 3차례 타격왕을 차지한 아라에즈를 1년 1200만 달러에 영입했고, 골드 글러브 출신의 외야수 베이더를 2년 2050만 달러에 영입했다. 외야 수비 지표가 나빴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옮기고, 베이더를 중견수로 기용해 외야 수비 강화를 노린다. 교타자 아라에즈를 톱타자로 배치해 공격력 강화를 바라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중견수로 뛰며 얼마나 실점을 막아냈는지 지표인 DRS(-18),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 지표인 OAA(-5) 모두 규정 이닝 중견수 중 최하위였다. 어깨가 강하고 스프린트 스피드가 좋은 이정후는 우익수 위치에서 더 나은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이정후는 150경기에서 출장해 타율 2할6푼6리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OPS 0.734를 기록했다. 지난해 3번타순에서 50경기 200타수(55안타)로 가장 많이 출장했고, 뒤를 이어 6번으로 28경기 99타수(24안타), 7번에서 27경기 95타수(32안타)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2. 9:13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이 올해는 정말 부활할 수 있을까. 염경엽 감독은 불펜진에서 반등해야 할 선수로 장현식, 함덕주, 이정용과 함께 정우영을 꼽았다. 157km 강속구를 던졌던 구속은 사라졌지만, 볼끝이 변화무쌍한 투심의 제구를 되찾는다면 필승조로 복귀할 수 있다. 정우영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에 입단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매년 성적이 우상향하며 승승장구했다. 16홀드, 20홀드, 27홀드, 35홀드를 기록하며 2022년 홀드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러나 2023년부터 제구와 구속을 잃고 부진했다. 정우영은 “원래 계획은 2022시즌을 마치고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할 예정이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수술이 조금 연기됐고, 2023시즌에 통증을 갖고 시즌을 치뤘다”고 밝혔다. 이어 “통증이 느껴지다 보니 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좋았던 폼을 찾으려고 변화를 시도했던 것 같다. 또 구속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했던 것 같다. 구속이 빨랐을 당시에 정확한 나의 루틴을 모른 채 성장했었다보니 슬럼프에 빠졌을 때 좋은 모습을 돌이켜보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몰랐다”고 설명했다. 2025년에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미국 트레드 애슬레틱스에서 3주 넘게 레슨을 받으며 재기를 위해 노력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보여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1군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했다. 커리어 최악의 성적이었다. 정우영은 “2025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미국에 가서 야구를 배웠다. 물론 좋은 경험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처음 시작부터 조금 아쉬웠던 것 같기도 하다. 스프링캠프를 참가하고 나서 시즌을 시작하는데, 그 당시에는 시합을 할 때 마운드에서 타자랑 싸운 것이 아니라 내 자신과 싸웠던 것 같다. 폼에 대한 정립도 안되어 있다 보니 내 폼을 생각하는 등 나 자신을 너무 신경 썼다. 그러다보니 결과가 좋을 수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정우영은 지난해 마무리캠프에도 참가했다. 그는 “프로에 입단해서 마무리캠프를 지난해 처음 했다. 마무리캠프 때부터 몸 상태가 너무 좋았고, 특별한 이유가 없었는데 비시즌에도 몸 상태가 너무 좋았다. 최근 4년중에 몸 상태가 제일 좋다”고 말했다. 조금씩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정우영은 “작년 마무리캠프 때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감독님이 좋은 방법을 제시해 주신거는 최대한 마운드에서 심플하게 던지자고 하셨다. 심플하게 던지는 동작들을 지난 마무리캠프부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그래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정우영은 반등해야 할 선수로 관리받고 있다. 정우영은 “명근이가 군대를 가면 팀에 사이드암이 강훈이와 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내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감독님께서도 올시즌에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셨다. ‘유망주도 아니고 커리어가 있는 선수니깐 생각만 바꿔서 마운드 위에서 자신과 싸우지 말고, 심플하게 생각을 비우고 던져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니 심플하게 던져라’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정우영은 캠프에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이 마운드에서 멘탈이다. 그는 “투구적으로는 심플하게 던지기다. 내가 편하게 던져야 보는 사람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감독님 말씀대로 심플하게 던지려고 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항상 심플하게 던지는 연습을 하고 있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방향성이다”고 설명했다. 생각이 바뀐 것도 있다. 정우영은 “이번에 새롭게 마음가짐을 한 것은 안 좋았던 3년간 캠프에서 구속을 엄청 끌어올리려고 했다. 구속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역효과로 투구 매커니즘이 많이 바뀌었고, 힘을 많이 쓰려다보니 폼이 많이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캠프를 시작하면서 김광삼 코치님과 페이스를 너무 빨리 올리지 말고 천천히 올려 보기로 했다. 구속에 대한 신경을 전혀 안썼다. 구속은 몸만 잘 만들어지면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 마무리캠프 때부터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심플한 투구폼에 대한 루틴들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집중적으로 훈련중이다”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기술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정우영은 “작년 지금 시점과 비교해본다면 구속을 제외하면 많이 좋아졌다. 아직 부족하지만, 투구 내용도 좋아지고, 날리던 볼들이 탄착군에 많이 들어온다. 청백전을 하기 전날에도 감독님, 수석코치님께서 마운드에서의 불편했던 점을 얘기해주셨다. 그런 조언을 생각해서 마운드에서 더 편하게 하려고 했고, 청백전 이후에 수석코치님께서 많이 편해졌다고 얘기해주셨다. 꾸준히 편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1군에서 40~50경기 정도는 던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경기 때 안정적인 투구내용으로 피칭을 하는게 단기적인 목표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우영다운 투구’를 보여주고 싶다. 그는 “팬들은 구속이 많이 올랐을 때의 모습을 기억하겠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이닝의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가져가면서 땅볼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우영다운 투구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우영은 “이제는 더 이상 작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시 마음가짐을 강하게 먹었고, 올해부터는 경기에 많이 나와서 예전 나의 좋은 모습을 기억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2. 9:11
[OSEN=이상학 객원기자] KBO리그를 거쳐간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줄줄이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특히 한국을 비하하고 떠난 버치 스미스(35)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범경기에 나선 스미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 구원 등판,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제이손 도밍게즈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시작한 스미스는 저지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저지는 스미스의 2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커터를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속 104.5마일(168.2km), 발사각 29도로 날아간 비거리 420피트(128.0m) 투런포. 저지는 4회에도 리키 바나스코를 상대로 좌측 폴 근처로 향하는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시범경기 첫 출장부터 연타석 홈런 손맛을 봤다. 다음 두 타자를 뜬공 아웃 처리한 스미스는 세스 브라운, 폴 데용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스펜서 존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주지 않았지만 불안한 투구.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4.1마일(151.4km)로 측정됐지만 포심, 커터, 싱커 모두 존에 들어오면 여지없이 맞아나갔다. 2023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스미스는 2⅔이닝 만에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검진 결과 어깨 근육 미세 손상으로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나왔지만 재활이 더뎌 방출됐다. 이후 분노한 한화팬들과 SNS로 말다툼하다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공분을 샀다. 그렇게 한국을 떠나 2024년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두 팀을 오가며 50경기(56⅓이닝) 4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4.95 탈삼진 46개로 불펜 추격조 역할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7.08로 부진했고, 7월말 방출 통보를 받았다. 겨우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던지며 반등 계기를 마련한 스미스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따냈다.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선수 신분이라 시범경기가 중요한데 시작부터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서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다. 그래도 한국인 투수 고우석(27)이 비하면 양반이었다. 스미스처럼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한 고우석은 같은 경기 8회 1사 만루에 구원 등판했지만 첫 타자 로데릭 아리아스에게 우중월 만루 홈런을 맞았다. 지난해 양키스 산하 싱글A 소속이었던 아리아스는 고우석의 초구 바깥쪽 높은 시속 94.3마일(151.8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고우석은 안타 2개를 맞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잭슨 카스티요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지난해 양키스 산하 더블A 소속이었던 카스티요는 고우석의 4구째 몸쪽에 들어온 시속 93.7마일(150.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어느덧 미국 3년차인 고우석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마이너리그 타자들에게만 홈런 두 방을 내주고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평균 시속 93.6마일(150.6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통하지 않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가는 고우석의 부진은 한국 대표팀으로서도 고민이 될 요소다. 고우석과 같은 LG 트윈스 출신인 좌완 디트릭 엔스(34·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도 악몽 같은 하루였다.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5회 구원 등판했지만 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 5회 시작부터 볼넷을 내준 뒤 엔디 로드리게스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루를 쌓은 뒤 라이언 오헌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6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한 뒤 어렵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나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첫 등판을 망쳤지만 엔스는 고우석이나 스미스보다 사정이 낫다. 2024년 LG에서 활약했으나 재계약에 실패한 엔스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 계약 후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7월말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된 뒤 불펜으로 자리를 잡았다. 시즌 성적은 24경기(3선발·46⅓이닝) 3승3패2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4.08 탈삼진 49개. 시즌 후 볼티모어와 1+1년 보장 262만5000달러, 최대 600만 달러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다. 개막 로스터가 유력한 전력으로 시범경기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2024~2025년 LG에 몸담았던 우완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그나마 잘 던졌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에르난데스는 플이날 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치러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6회 구원 등판,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6회 첫 타자 로건 데이비슨에게 초구에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2.22. 9:10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4, LAFC)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사상 첫 맞대결이 폭발적 흥행을 기록했다. LAF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MLS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 CF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7만5673명이 관중석을 메워 LAFC 구단 역사상 최다 홈 관중 기록을 세웠다. MLS 사무국은 “이번 주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경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 전부터 모든 관심은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에 쏠렸다.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함께 보낸 두 슈퍼스타의 공식 맞대결은 이번이 통산 세 번째였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메시는 2경기 2골로 우위를 점했고, 손흥민은 한 차례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전반 37분 손흥민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 흐름을 열었고, 이후 데니스 부앙가(73분)와 네이선 오르다스(후반 추가시간)의 연속골이 이어지며 LAFC가 완승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손흥민은 메시와의 맞대결 전적을 1승1무1패로 균형 있게 맞췄다. 특히 ‘메시 상대 첫 승’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남았다. 경기 내용은 점유율과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인터 마이애미 CF가 68.4%의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실질적인 위협은 LAFC 쪽이 훨씬 컸다. 기대득점(xG)도 LAFC 3.5, 마이애미 0.9로 큰 차이를 보였다. 손흥민과 부앙가, 마르티네스의 빠른 침투가 마이애미 수비진을 계속 흔들었다. 반면 메시의 움직임은 간헐적인 번뜩임에 그쳤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LAFC 마르크 두스 산투스 감독은 경기 중 4-2-3-1에서 4-3-3으로 전형을 바꿔 중원을 보호하며 공간 전환 상황에서 승부를 걸었다고 밝혔다. 전략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역사적인 관중 기록 속에서 손흥민과 메시와의 상징적 대결은 손흥민의 완승으로 끝났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9:04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엄청난 양의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폐회 기자회견에서 관련 수치를 공개했다. 조직위는 “선수들은 하루에 선수촌에서 약 60㎏의 치즈와 365㎏의 파스타, 달걀 1만개, 커피 8000잔, 피자 1만2000조각을 소비했다”며 “사용한 접시를 쌓으면 약 60㎞ 높이가 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약 8648m)의 약 6.8배에 달하는 높이다. 조직위는 또 “메뉴를 정하는 데만 약 1년이 걸렸다”며 “매일 밀라노 선수촌에서 약 4500끼,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에서 4000끼, 프레다초 선수촌에서 2300끼의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입장권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약 130만장의 티켓이 판매돼 88%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관중 37%는 이탈리아 자국민이었고, 63%는 해외 관람객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람객 가운데는 독일인이 15%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14%), 영국과 스위스(각 6%)가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산악스키는 두 차례 레이스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95%,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는 93%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22. 8:59
[OSEN=우충원 기자]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대전은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미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서 캐나다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지난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이후 46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산 3번째 금메달. 반면 캐나다는 연장 승부서 패하며 10번째 우승도전이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시작부터 무게감이 달랐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에 NHL 정상급 선수들이 다시 올림픽 빙판에 섰다. NHL 사무국은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참가 비용 문제로 대립하며 불참을 선언했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를 이유로 선수 파견을 포기했다. 긴 공백 끝에 성사된 이번 복귀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녔다. NHL 스타들이 대부분 합류한 가운데 결승 대진은 미국과 캐나다였다. 두 나라의 아이스하키 맞대결은 언제나 특별하다. 여기에 대중문화 아이콘의 상징적 대립, 최근 불거진 관세 전쟁 여파까지 겹치며 이번 결승은 양보가 불가능한 빅 매치로 자리 잡았다. 이미 두 팀은 ‘4개국 페이스 오프’에서 한 차례 전쟁을 치른 바 있다. 경기 전 캐나다 국가가 울려 퍼지자 미국 팬들은 거센 야유로 응수했고, 경기 시작 버저가 울린 지 9초 만에 세 차례나 주먹다짐이 벌어졌다. 혈투 끝에 캐나다가 3-2로 승리했고, 당시 캐나다 총리였던 쥐스탱 트뤼도는 “미국은 우리나라를 빼앗을 수 없고, 우리 게임도 빼앗을 수 없다”는 말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캐나다의 국기는 라크로스지만, 아이스하키는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절대 종목이다. 미국을 상대로는 더더욱 물러설 수 없는 이유였다. 예상과 달리 흐름을 먼저 가져간 쪽은 미국이었다. 1피리어드 6분, 갑작스럽게 연결된 속공 상황에서 맷 볼디가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린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캐나다가 강세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터진 선제골이었다. 캐나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피리어드 중반 미국 선수 두 명이 연달아 퇴장당하며 5대3 파워플레이 기회를 맞았다. 캐나다는 쉼 없이 슈팅을 퍼부었지만 미국의 수비는 단단했다. 미국은 두 명이 모두 링크로 돌아올 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캐나다의 반격은 끝나지 않았다. 2피리어드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팀의 25번째 슈팅에서 데번 테이브스의 패스를 받은 케일 머카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퍽은 그대로 미국 골네트에 꽂혔다. 캐나다는 집요함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캐나다는 3피리어드 6분 34초경 더블 마이너 페널티로 4분간 선수가 한 명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펼쳤다. 체력적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맞이한 위기였다. 하지만 캐나다는 미국의 실수를 이끌어 내며 위기를 넘겼다. 육탄방어를 통해 미국의 공세를 막아낸 캐나다는 상대가 한 명 퇴장 당하며 오히려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미국과 캐나다는 연장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골든골이 터졌다. 미국이 주인공이었다. 3대3으로 열린 연장서 미국은 잭 휴즈가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8:57
[OSEN=서정환 기자] 이해인(21, 고려대)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환상적인 '케데헌 갈라쇼'를 펼쳤다. 이해인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출연했다. 이해인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온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에 맞춰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검은색 갓에 한복까지 맞춰입은 이해인의 무대에 관객들이 매료됐다. 역경을 딛고 너의 아이돌이 되겠다는 가사 또한 이해인의 개인 서사와 찰떡으로 맞아 떨어졌다. 관객들도 넋을 놓고 이해인을 바라봤다. 이어진 무대에서 이해인은 무대의상과 음악을 한꺼번에 바꿨다. 헌트릭스의 루미로 변신한 이해인은 하얀색 의상과 함께 ‘What it sound like’를 선보였다. 케데헌 극중 데몬의 피를 이어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은 루미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백하는 내용이다. 이해인 역시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공감을 자아냈다. 첫 올림픽을 마친 이해인은 “대회 전 떨렸던 게 기억이 났다. 오늘은 하나도 안 떨렸다. 올림픽에서 갈라 프로그램까지 선보일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다. 오늘은 잘 즐겨서 다행이다. 갈라쇼까지 할 줄 몰랐다. 의상도 안 꺼내 놓고 가방에 있었다. 나와서 하게 되서 (의상을) 가져온 보람이 크다”며 웃었다. 갈라쇼에 대해 이해인은 “갈라는 점수를 매기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조금 더 편했다. 대회에서 당연히 점수를 잘 받아야 하지만 이제 점수에 대한 생각은 덜어도 된다. 갈라처럼 자연스럽게 하면 좋겠다. 이 음악을 통해서 이겨낸 순간을 담고 싶었다. 가사가 제 마음에 와 닿았다. 지금도 들으면 위로가 된다. 많은 분들이 제 프로그램을 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루미에 빙의했다. 이해인은 후련한 마음으로 올림픽을 마쳤다. 그는 “생애 첫 올림픽이 재밌었다.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 많았다.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아쉽지만 다음 대회 보완점에 도움이 많이 됐다.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드려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8:52
[OSEN=박하영 기자] 방송인 임라라가 육아 적성이 맞는다고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강이가 벌써 엄마를 한다고..? 분명 들은 것 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임라라는 남편 손민수와 시어머니의 데이트가 나가는 동안 홀로 쌍둥이 육아에 매진했다. 각각 다른 이유로 칭얼거리는 쌍둥이에 고군부투하던 임라라는 “징크스처럼 민수 없는 날에 이런 사건들이 터진다니까”라며 토로했다. 아들 강이를 재우던 중 임라라는 창문을 통해 바깥 구경을 했다. 임라라는 “오늘은 아빠가 놀고 오늘은 아빠가 신이 나서 뭐하러 갔을까. 어머니 선글라스 쓰고 가시던데”라고 말했다. 그 시각, 손민수는 친모와 함께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쌍둥이가 낮잠을 자는 사이, 한숨 돌린 임라라는 “둘 다 이렇게 낮잠 타이밍이 맞아서 같이 잘 때가 진짜 잘 없다. 진짜 30분? 이때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쌍둥이 독박하시는 엄마들 진짜 진짜 존경한다. 쌍둥이 독박은 진짜 상 줘야 돼. 나라에서. 제가 육아를 해보니까 라이브를 해야겠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임라라는 “일단은 제가 100일 정도 육아를 해보니까 이게 진짜 적성에 잘 맞아야 되는 일인 것 같다. 저는 되게 적성이 그래도 다행히 잘 맞는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왜냐하면 저번 영상에서도 얘기한 적 있는데 제가 덕후 기질이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SM 엑소도 좋아하고 했는데 지금 그 DNA가 육아에 탁 접목이 돼서 적성이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취미가 없다는 임라라는 “취미를 가질 시간에 일을 더 하자 이런 사람이었다. 근데 육아를 하면 취미를 할 시간도 없다. 애초에 쌍둥이는 그냥 커피 마실 시간도 없다”면서 “원래 취미가 없던 사람은 육아가 취미가 된다. 그래서 저는 적성에 잘 맞는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엔조이커플’ 박하영
2026.02.22. 8:49
[OSEN=이인환 기자] 자존심에 상처가 남았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동계 올림픽을 마치고 고개를 숙였다. 중국 ‘넷이즈’는 22일(한국시간) 베이징으로 귀환한 중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CCTV 인터뷰에 응해 일제히 부진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는 분위기였다. 태극마크를 떼고 중국을 대표해 나선 첫 올림픽이었지만, 린샤오쥔은 기대하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총 5개 종목에 출전했으나 메달 없이 돌아가야 했다. "이 악물고 8년을 버텼다"며 출사표를 던졌으나 비장한 각오가 메달 수확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린샤오쥔은 남자 1000m와 1500m, 500m에서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 계주와 남자 계주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면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동료들이 메달을 획득했다면 규정에 따라 린샤오쥔도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지만, 레이스 막판 쑨룽이 삐끗하면서 무산됐다.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한 린샤오쥔은 "조국에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광은 평생 나와 함께할 것이다. 내 책임과 의무를 늘 마음에 새기겠다"라며 중국을 향한 애국심을 드러냈다. 이어 린샤오쥔은 "팀에 감사드린다. 지난 4년간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이번 올림픽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뒤에서 헌신해준 모든 스태프, 그리고 묵묵히 나를 지지해준 가족들과 빙상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쇼트트랙은 매력적인 스포츠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해 준다면, 우리 쇼트트랙의 미래는 분명 더욱 밝아질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내 자신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자_승리의 비결은 자신을 믿는 것#'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린샤오쥔은 과거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임효준으로 불리던 시절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린샤오쥔은 2020년 6월 중국으로 귀화를 결정했다. 이유는 바로 2019년 훈련 도중 후배 선수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 당시 그는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장난을 치다가 신체 일부를 노출시키면서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린샤오쥔은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오명을 벗었다. 그러나 이미 선수 생활이 위기에 빠지면서 중국으로 국적을 바꾼 뒤였기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순 없었다. 다만 린샤오쥔은 오성홍기를 달고도 곧바로 올림픽 무대를 누빌 순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국적을 바꿨을 땐 이전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마지막 시점으로부터 3년이 지나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 결국 그는 베이징 대회를 빙판 밖에서 지켜만 봐야 했다. 린샤오쥔의 부진으로 인해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중국은 9개 종목 중 은메달 1개에 그쳤다. 역대 최악의 올림픽 성적과 동률이다. 6회 연속 이어오던 금메달 행진도 멈췄다. 대표팀 내부뿐 아니라 중국 사회 전반에 충격이 번졌다. 가장 많은 시선을 받은 인물은 린샤오쥔이었다. 그는 개인 종목 3개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귀화 이후 대표팀의 핵심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비판의 강도도 컸다. 린샤오쥔은 인터뷰에서 팬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책임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함을 체감했고, 이를 계기로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임효준은 29세의 나이에도 은퇴를 고려하지 않고 다음 동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8:44
[OSEN=김수형 기자] 배우 한지민이 ‘연예인급 미모’의 친언니를 언급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한지민은 가족 이야기를 전하던 중 “언니가 동네에서 워낙 유명했다”며 학창 시절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저는 예쁜 걸로 알려진 게 아니라 ‘한상민 동생’, 언니의 깐깐한 동생으로 불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한지민은 SNS에 “My best friend. #언니”라는 글과 함께 다정한 자매 셀카를 공개해 큰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또렷한 이목구비와 닮은 분위기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미모’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또한 그는 과거 예능에서 “집에서는 외모 서열 꼴찌”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고, 가족사진이 공개되자 출연진 모두 고개를 끄덕였던 에피소드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다시 봐도 언니 미모가 놀랍다”, “동네에서 유명할 만하다”, “유전자 자체가 우월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자매의 비주얼에 감탄을 보내고 있다 한편, 한지민은 언니 가족이 호주에 거주하고 있어 방학 기간마다 한국을 찾는다며 함께 시간을 보낸 근황도 전했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대화 속에서 ‘어릴 때부터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질문이 나오자, 오히려 언니의 존재감이 더 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22. 8:43
[OSEN=지민경 기자] 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5월 결혼을 앞두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22일 자신의 SNS에 "1년 전부터 사부작 웨딩을 위해 빼고 있던 체지방"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최준희가 다양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준희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자신의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며 "뼈말라가 추구미라 욕 먹지만 어쩌라고. 저체중이 더 살만해"라는 글을 남기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근 최준희는 오는 5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예비신랑은 오랜 기간 교제한 11살 연상의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22. 8:43
━ 밀라노 올림픽 폐막, 한국 금3·은4·동3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3일(한국시간) 폐막했다. ①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왼쪽부터 심석희, 노도희, 이소연, 김길리, 최민정. ② 쇼트트랙 1500m 은메달 황대헌. ③ 쇼트트랙 1000m 동메달 임종언. ④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 ⑤ 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을 딴 최민정. ⑥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 최가온. ⑦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 김상겸. ⑧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 유승은. ⑨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왼쪽부터 신동민, 황대헌, 임종언, 이준서, 이정민. [연합뉴스·뉴시스] 김종호([email protected])
2026.02.22. 8:43
[OSEN=이인환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을 향한 평가는 여전히 확고했다. 유튜브 채널 ‘위아더오버랩’에 출연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베스트 5인 팀을 공개했다. 현재 무적 신분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공개 석상에 나섰고, 화살은 친정팀 토트넘을 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외형과 내실을 분리했다. “경기장과 훈련 시설은 대단하다. 하지만 지출, 특히 임금 구조를 보면 빅클럽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영입을 요청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다른 이들이 왔다. 자신감이 부족했다. 2년 차에 우승하겠다고 한 건 그 틀을 깨려는 선언이었다”고 덧붙였다. 내부 문화까지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이다. 구체적인 사례도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5위를 했다.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추가 보강이 필요했다. 페드로 네투,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완 세메뇨, 마크 게히를 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단은 도미닉 솔란케와 10대 유망주들을 택했다. 윌슨 오도베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이 언급된 대상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솔란케는 훌륭하고 유망주들도 잠재력이 있다. 다만 5위 이상을 목표로 할 만한 투자였는지는 의문”이라고 정리했다. 해리 케인 이탈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케인이 남길 바랐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가 필요하다면 1억 파운드를 쓴다. 토트넘은 그렇지 않다”라면서 문제의 본질은 이적료가 아니라 연봉 구조라고 짚었다. “TO DARE IS TO DO라는 슬로건이 있지만 운영 방식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그러나 토트넘을 향한 비판과 별개로, 제자들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베스트 5인 팀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감한 전술을 택했다. 수비수 한 명 체제. 골키퍼는 셀틱 시절 함께한 조 하트, 수비는 미키 반 더 벤, 중원은 칼럼 맥그리거. 그리고 투톱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세웠다. 손흥민을 두고는 명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서 “정말 위대한 주장이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단순한 미화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력과 리더십, 두 축을 모두 충족시킨 선수였다. 케인과의 조합에 대해서도 “대단한 조합”이라고 평했다. 결국 메시지는 선명하다. 구단 운영에는 불만이 남았지만,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흔들리지 않았다. 융단 폭격에 가까운 비판 속에서도 한 이름은 예외였다. 포스테코글루에게 손흥민은 전술적 선택이자, 신뢰의 상징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8:41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 앞에서 만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관왕 김길리(22)는 동메달까지 메달 3개를 목에 걸고 등장했다. “정말 무겁다”며 활짝 웃는 그에게 그의 별명 ‘람보르길리’에서 착안한 람보르기니 미니카를 선물하자 또 한 번의 사랑스러운 눈웃음이 돌아왔다. 하루 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그는 별명처럼 수퍼카 같은 질주를 보여줬다.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기고 대표팀 동료 최민정(28)과 함께 나란히 1·2위로 올라선 뒤 엄청난 가속으로 최민정마저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상식은 새로운 여제의 대관식 같았다. 스노보드 최가온이 롤모델 클로이 김(미국)을 넘어섰듯, 김길리가 ‘여제’ 최민정의 왕관을 물려받는 장면을 떠오르게 했다. 올림픽 기간 중 김길리는 부친 김선호씨와 수시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지난 18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뒤 ‘장하다 우리 딸’이라는 아빠의 메시지에 그는 “꺄아아악~ 미쳐따요(감탄하는 신조어)”라며 발랄한 답장을 보냈다. 16일 여자 1000m 동메달 직후엔 아빠의 격려에 “예썰. 굿굿”이라고 화답했다. 20일 여자 1500m 우승 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라며 꼭꼭 숨겨둔 감정을 살짝 드러냈다. 당일 최민정의 은퇴 발표 소식을 접한 그는 취재진에 “진짜요?”라고 반문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밀라노에서 만난 김선호씨는 “길리가 어린 시절부터 최민정을 롤모델로 삼아 훈련에 매진했다. 우상이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는 소식에 많이 슬퍼했다”고 귀띔했다. 김길리는 대회 초반 가슴 철렁한 상황을 겪었다. 10일 혼성계주 2000m 레이스 도중 미끄러진 코린 스토더드(미국)와 충돌해 넘어지며 펜스에 강하게 부딪쳤다. 부상은 없었지만 컨디션이 가라앉았다. 부친 김씨는 “길리가 이후 출전한 500m에서 속도가 안 나와 힘들어했다. 소속팀(성남시청)에서 급히 다른 종류의 날을 공수해 바꿔 끼우고 나머지 종목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두 차례 우승 장면에서 김길리는 양손 엄지와 검지, 새끼손가락을 함께 펴는 시그니처 동작을 선보였다. 그가 응원하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간판 스타 김도영의 세리머니와 닮았다. 앞서 KIA 홈경기 시구자로도 나선 그는 귀국 후 팬들과 KIA 경기를 보러 가는 게 꿈이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2관왕 김길리의 활약을 앞세워 당초 목표로 정한 금메달 수(3개)를 채웠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4개와 3개를 보태 4년 전 베이징 대회 성적(금2·은5·동3)을 뛰어넘었다. 최가온, 유승은(이상 스노보드), 임종언(쇼트트랙) 등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10대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길리는 22일 현지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MVP로 선정됐다. 현지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8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박린.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22. 8:37
미국 연방대법원이 ‘관세 폭주’에 제동을 걸었지만 불확실성은 되레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새로운 관세 카드를 꺼내들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글로벌 관세 10%를 허용된 최대치이자 법적으로 검증된 15%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미국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조치를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이 관세 전쟁에 제동을 걸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방향을 틀 가능성은 희박하다. 우회로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 후 바로 전 세계에 ‘글로벌 관세 10%’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무역법 122조에 근거한 것으로, 기존 상호관세를 대체하는 성격이다. 이어 관세율도 법이 정한 최대치인 15%까지 더 끌어올렸다. 무역법 122조 행정명령은 150일간 관세를 부과할 수 있고, 연장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일단 150일이란 시간을 벌었다. 그는 이날 “향후 몇 달 안에 새롭고 법적으로 허용되는 관세를 결정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관세 카드를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압박이다. 구체적으로 무역법 301조, 무역확장법 232조 등이 거론된다. 무역법 301조는 외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조사한 뒤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대법원 판결 직후 “대부분의 교역국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25% 압박’ 사라졌지만…“품목관세 땐 한국 더 손해” 품목관세를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때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 대부분이 품목관세의 사정권에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품목관세 확대 국면으로 넘어간다면 상호관세보다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긍정적인 해석도 나온다. 최근 한국은 대미 투자 지연을 이유로 ‘관세를 25%로 다시 인상하겠다’는 미국의 압력을 받고 있었다. 위법 판결과 함께 일시적이나마 이런 부담 또한 사라졌다.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507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지만, 상호관세 자체가 무효가 된 만큼 투자 합의도 무효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대미 투자를 일단 예정대로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조선업이나 핵 추진 잠수함 등 양국의 전략적 합의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날 당정청은 ‘통상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여야가 합의한대로 다음 달 9일 대미투자특별법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회 대미투자특별위원회도 24일 입법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특별법 제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 전직 통상 관료는 “미국 내부의 이슈에서 출발한 만큼 한국이 서두르거나 선제적으로 움직일 필요는 없다”며 “달리 생각하면 중간선거 때까지 트럼프 정부의 압박이 더 거세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장원석.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2.22.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