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트럼프, 中 제외하곤 진정한 군비통제 불가능하다 밝혀" 미러 핵무기 군축 합의 '뉴스타트' 만료 앞두고 언급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종료되는 미국과 러시아 간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과 관련, 중국을 배제하고는 제대로 된 핵무기 군비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4일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뉴스타트 종료 관련 의견을 묻는 질의에 "지금 당장 뉴스타트에 관해 발표할 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추후 의견을 밝힐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에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하지 않고는 21세기에 진정한 군비 통제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로 "그들(중국)의 방대하고 급속히 증가하는 (무기) 비축량 때문"이라고 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만 뉴스타트를 연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중국을 포함하는 새로운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뉴스타트와 관련해 "만료되면 만료되는 것이고 더 나은 합의를 할 것"이라며 "선수 두엇이 더 관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구상에 대해 중국은 지난 3일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과 미국의 핵전력은 전혀 같은 수준이 아니다. 현 단계에서 중국에 핵 군축 협상 참여를 요구하는 것은 공평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어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여러 대화 주제 가운데 '군사'(Military)를 논의했다고 밝힌 부분이 군축 협정과 관련된 게 아닌지 주목된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조약으로, 러시아는 작년 9월 이 조약의 1년 연장을 제안했지만 미국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조약이 만료될 경우 핵보유국 간 제약없는 군비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04. 10:26
美, 핵심광물무역블록 '포지이니셔티브' 출범…中희토류독점 대응(종합)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모색…밴스 "광물안보파트너십 선도한 韓에 감사" 韓, 미국과 '핵심광물 협력 프레임워크' 서명 검토 중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이유미 특파원 = 미국이 4일(현지시간) 방위·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무역블록 결성을 공식화하고 한국 등에 참여를 요청했다. 국가 안보와 경제에 중요한 핵심광물 주도권을 중국에 내주지 않기 위한 행보의 하나로, 동맹 및 우방국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안정화해 대중(對中) 의존도를 구조적으로 낮추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서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핵심광물에 얼마나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를 많은 이들이 뼈저리게 알게 됐다"며 '핵심광물 무역블록'을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호주, 인도, 일본 등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밴스 부통령은 "오늘날 핵심광물과 관련한 국제 시장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공급망은 여전히 취약하고 극도로 집중돼 있다"며 "가격을 더 예측 가능하게 만들고 변동성을 줄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광물 무역블록'의 기본 목표가 "핵심광물 시장의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는 실효성 있는 가격 하한선을 통해 외부 교란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핵심광물 우대 무역구역"이라면서 "생산단계별로 핵심광물의 기준가격을 설정해 현실 세계의 공정한 시장 가치를 반영한 가격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기준가격은 조정 가능한 관세를 통해 가격 체계의 정합성을 유지하는 가격 하한선으로 작동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모두 같은 팀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젓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 간에 무역 블록이 형성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후 별도 기자회견에서 '핵심광물 무역블록'을 '포지(Forge) 이니셔티브'로 일컬으면서 "협력 관계를 맺고자 하는 55개 파트너 국가가 있으며, 이미 다수가 (참여 협정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에 감사드린다. 한국은 (핵심광물 무역블록 출범) 이전까지 공백을 메워온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SP는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으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이 의장국을 맡았다. 루비오 장관은 핵심광물 공급망이 "한 국가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 최악의 경우 (협상) 지렛대나 지정학적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고 사실상 중국을 겨냥하며 핵심광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태국은 미국과 핵심광물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아직 서명하지 않았으며, 참여 가능성을 두고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미중 무역 갈등 과정에서 중국이 희토류 같은 핵심광물 수출 통제에 나서자 위기감을 겪은 미국은 중국발 공급 충격에 대비해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에 힘써왔다. 호주 등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광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120억 달러(약 17조원) 규모 자금을 투입해 핵심광물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볼트(Vault)'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비축한 핵심광물은 향후 공급망 차질이 빚어질 경우 미국의 자동차, 전자제품 등 제조업체들에 공급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04. 10:26
[OSEN=서정환 기자] 일본대표팀 선수단이 금메달 획득에 진심이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단이 체력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일본 본토에서 식재료 6톤을 수송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밀라노 시내에 영양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선수단의 식단을 지원한다. 놀라운 것은 미슐랭 2스타 셰프 토쿠요시 요지가 선수단 식사를 총괄한다는 것이다. 그는 돼지고기 만두와 제철 이탈리아 채소 10종을 활용한 교자동(만두를 얹은 덮밥)을 개발했다. 이 메뉴는 이미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전날 시식하며 호평을 받았다. 준비된 식사는 약 5000인분, 만두만 약 3000개에 달한다. 일본선수단 이토 히데히토 단장은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코로나19로 선수촌 외부 출입이 제한되었다. 그때도 선수들이 영양지원센터에서 일본 음식을 먹으며 큰 활약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더 많은 메달을 목표로 영양지원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금 3, 은 6, 동 9개를 획득하며, 역대 겨울올림픽 중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식사도 한 몫을 했다는 것이다. 일본영양지원센터는 선수촌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4. 10:01
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 무기 판매를 신중히 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1월 24일 이후 73일 만에 이뤄진 통화에서 시 주석은 “지난 한 해 동안 양호한 소통을 유지했으며 부산 회담의 성공으로 중미 관계의 방향을 제시하며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사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대만 문제는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이며 중국은 반드시 국가 주권과 영토 보존을 지키고 대만의 분열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시 주석은 양국의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다. “새해에도 중미 관계라는 큰 배가 풍랑을 넘어 순조롭게 나아가며 큰일과 좋은 일을 많이 해나가길 바란다”고 희망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시 주석은 정상 간 만남은 직접 밝히지는 않았다. 시 주석은 “올해 중미 양국은 각자 모두 여러 중요한 의제가 있다”라며 “중국은 15차 5개년 계획을 시작하고, 미국은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며 양국은 각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만 밝혔다. 신화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 발언을 부각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위대한 관계를 갖고, 시 주석을 매우 존중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중시하며, 중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임기 안에 양호하고 안정된 미·중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날 통화는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화상 통화를 갖고 “양국이 손잡고 글로벌 전략적 안정을 수호하겠다”고 밝힌 직후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월 17일 시 주석과 트럼프 당선인이 먼저 통화한 뒤 21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던 것과 순서를 바꿨다. 미·중 두 정상의 통화는 6월 5일, 9월 19일, 11월 24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특히 지난해 1월과 6월의 신화사 보도와 달리 ‘응약(應約)’이란 표현이 빠져 시 주석이 먼저 통화를 요청했음을 내비쳤다. 중국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후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는 4월 중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만 문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과 현재 상황을 논의했다고 간단하게 언급하는 데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이뤄진 통화를 마치고 대만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것과 달라졌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6.02.04. 9:56
'1억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금품 공여자인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이번에는 ‘쪼개기 후원’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4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이후 돌려줬던 1억원을 후원금 형태로 다시 달라고 권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강 의원이 1억원을 돌려준 뒤 다시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시의원이 “왜 돌려주셨냐, (돌려) 받을 생각도 없었다”고 하자 강 의원이 “그러면 후원 형태로 (전달을) 해주시면 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측이 “한꺼번에 고액이 들어오면 선관위에서 문제 삼을 수 있다”며 타인 명의로 쪼개서 입금하는 구체적인 방식까지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이 "후원금은 마무리되어 가느냐"며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씨는 그날이 봉하마을을 찾은 날이었고, 함께 팔짱까지 낀 채 대화를 나눴다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강 의원은 이러한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원금을 요구했으면 왜 반환하고, 왜 또 반환했겠으며, 후원금으로 요구할 거면 그 전에 반환은 또 왜 했겠습니까"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2022년 10월경 후원 계좌로 수일 동안 500만원씩 고액 후원금이 몰려 확인해 보니 김 전 시의원의 추천에 의한 것임을 알고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보좌진을 통해 전액 반환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강 의원을 2차 소환해 11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의 진술과 확보된 물증을 바탕으로 강 의원이 쪼개기 후원을 지시하거나 인지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중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2.04. 9:42
[OSEN=홍지수 기자]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투수 두 명이 여전히 자유계약 시장에 남아 있다. MLB.com은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라며 사이영상 출신인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를 주목했다. 1984년생으로 41세의 슈어저와 1983년생으로 슈어저보다 한 살 더 많은 벌랜더가 아직도 FA 신분이다. 그들은 메이저리그 최고 중 최고 투수들이었다. 그런데 나이 때문일까. 2026년 새 시즌은 다가오고 있는데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MLB.com은 “슈어저와 벌랜더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다. 40대인 두 선수가 은퇴를 선언하고 명예의 전당 입성을 준비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아직 은퇴할 준비가 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지난 2008년 애리조나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221승 3489탈삼진을 쌓은 슈어저. 그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회, 올스타 2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회, 올스타 6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벌랜더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05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벌랜더는 통산 266승 3553탈삼진을 쌓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회, 올스타 9회, MVP 1회 수상했다. 두 선수 모두 오랜 시간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군림했다. 그런데 여전히 FA 시장에 남아있다. MLB.com은 “두 투수 모두 21세기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6년에도 여전히 팀에 기여할 수 있을까”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하지만 MLB.com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한 관계자는 “아직 두 선수 모두 보여줄 것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기량 자체는 엄청난 기준에 비해 다소 떨어졌으나 두 선수의 풍부한 경험은 단순히 투수로서 기량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선발 로테이션과 코칭스태프에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MLB.com은 두 베테랑 투수들에 대한 시장 평가를 구했다. “다른 몇몇 관계자들도 ‘아직 기량이 있다’고 동의했다. 하지만 162경기 동안 건강하고 생산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나이는 속일 수 없을 듯하다. 실제로 벌랜더는 2024시즌 5승, 2025시즌 4승에 그쳤다. 슈어저 역시 2024년 2승, 2025년 5승을 올렸을 뿐이다. MLB.com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의 한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예전 같지는 않다. 하지만 여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슈어저에 대해서는 “정규시즌 막판 보다 플레이오프에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는 그에게 선발 등판 시 3~4주 씩 휴식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선수에게는 좋은 방법일 수 있어도, 팀 처지에서는 어려운 결정이 된다”고 했다. 결국 40대의 체력이 한 시즌 꾸준히 버틸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인 상황인 듯하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04. 9:40
[OSEN=정승우 기자] 음주운전 사건 이후 헝가리로 귀화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석(2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 유니폼은 달라졌지만, 트랙 위 장면은 묘한 대비를 만들었다. 김민석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 세션에 헝가리 대표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시간 훈련에 나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트랙을 함께 돌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과거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달렸던 선수들이 이번에는 훈련 파트너로 마주했다. 김민석은 헝가리 선수단에서 유일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다. 혼자 훈련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한국 대표팀이 기꺼이 훈련 파트너 역할을 맡았다. 단거리 선수들 사이에 섞여 질주하며 페이스를 점검했고, 훈련 내내 별다른 교류는 없었다. 김민석은 한때 한국 빙속 중장거리의 상징이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과 1500m 동메달을 획득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1500m 동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을 거치며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흐름은 2022년 여름 급격히 꺾였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징계를 받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의 처분이 이어졌다. 자격정지 기간이 끝난 뒤에도 정상적인 훈련 환경을 찾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헝가리 대표팀 내 한국인 지도자의 제안을 받아 귀화를 선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국적 변경 선수는 이전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김민석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마지막 출전 대회였고, 규정 충족으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헝가리 대표로 1000m와 1500m에 나선다. 다만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김민석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500m 랭킹 20위권에 머물렀다. 메달 경쟁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1000m에서는 한국의 구경민과 직접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4. 9:35
트럼프 "시진핑과 대만·우크라戰·이란 등 매우 긍정적 논의" "中의 美석유·가스 구매 논의"…4월 방중 재확인하며 "매우 고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긍정적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방금 시 주석과 훌륭한 전화 통화를 마쳤다"며 "길고 상세한 통화였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 주제에 대해 "무역, 군사, 내가 무척 고대하는 중국 방문을 위한 4월 출장, 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의 현 상황, 중국의 미국산 석유 및 가스 구매, 중국의 추가 농산물 구매 검토, 항공기 엔진 공급과 수많은 다른 주제 등 중요한 주제들이 논의됐다"며 "모두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현 시즌 구매량을 2천만톤(t)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다음 시즌에는 2천500만t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양국 정상 간의 통화 내용 가운데 중국의 미국 간 석유 및 가스 구매 내용이 포함된 것은 현 글로벌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라면 중국은 석유 및 가스를 그간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등에서 주로 수입해왔으나, 이중 일부를 미국산으로 대체하는 데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의미가 된다. 특히 미국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중국의 석유 도입처 중 하나였던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며 관심을 모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과의 관계, 그리고 시 주석과 나의 개인적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며, 우리는 모두 이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남은 내 임기 3년 동안 시 주석 및 중국과 많은 긍정적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들 정상 간 통화는 지난해 11월 24일 전화통화 이후 두달여 만이다. 당시 통화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이번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들어 펴고 있는 우회적인 대중국 견제를 둘러싼 논의가 오갔을지 주목된다. 중국의 에너지 도입처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된 석유 거래를 미국이 통제하는 상황, 미국이 중남미의 다음 타깃으로 중국의 우방인 쿠바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 등에 대해 시 주석은 우려를 표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또 중국의 주요 석유 도입선 중 하나인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 주석은 우려를 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04. 9:26
[속보] 시진핑, 트럼프에 "대만에 무기판매 반드시 신중해야"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04. 9:26
미·러·우크라 3자회담 5시간만에 끝나…내일 속개(종합) 우크라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협상" (이스탄불·로마=연합뉴스) 김동호 민경락 특파원 = 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회담이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재개됐다. 이날 오전 시작된 회담은 약 5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날 협상은 군사 이슈가 주된 의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은 5일 계속된다. 우크라이나 측은 협상을 마친 뒤 "실질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1차 회담은 지난달 23∼24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세 나라는 당초 후속 회담을 이달 1일 열자고 했지만 불분명한 이유로 늦춰졌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3자 회의체를 만들면서 종전 기대가 높아졌으나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둘러싼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러시아는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등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차지하기 전까지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는 개전 후 루한스크를 완전히 장악했고, 도네츠크도 80%가량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 전체 할양을 거부하면서 현재 전선을 동결하고 비무장지대를 만들자고 맞서고 있다. 종전 이후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기 위한 미국 주도의 안전보장 체계를 러시아가 수용할지도 난제다. UAE 외무부는 "이번 회담이 1차 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이해를 향한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04. 9:26
시진핑, 트럼프에 "미중관계서 대만 가장중요…무기판매 신중해야"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여 만에 통화…시진핑, 통화 앞서 푸틴과 화상회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밤 전화 통화로 양국 관계와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나는 중미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새해에도 당신과 함께 중미 관계라는 큰 배를 이끌고 풍랑을 헤쳐 나가며 안정적으로 전진해 더 많은 큰일과 좋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말한 것은 반드시 지키고 행동은 반드시 결과로 옮기며 말한 것은 반드시 실천한다"며 "양측이 평등·존중·호혜의 태도로 서로 마주 보고 나아간다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양측은 이미 달성한 합의에 따라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며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한 가지 일씩 차근차근히 해 나가며 신뢰를 쌓아 2026년을 미국과 중국이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상생의 해로 나아가는 해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모두 위대한 국가이며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고 말했다. 또 "나는 시진핑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시 주석을 매우 존중한다"며 "나와 시 주석의 지도 아래 미중 양국은 경제·무역 등 분야에서 좋은 상호작용을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중국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은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로,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반드시 수호할 것이고 대만이 분열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문제를 반드시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의 대만 문제 관련 우려를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내 임기 동안 미중 관계를 더 양호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소개했다.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다지는 화상 회담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04. 9:26
노르웨이 왕세자빈 아들, 성폭행 재판서 눈물…유명세 토로 "세살부터 언론에 포위돼 괴롭힘"…성폭행 등 중범죄 혐의는 부인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성폭행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선 노르웨이 왕세자빈의 아들이 4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열린 재판에서 어머니의 그늘로 인한 유명세를 한탄하며 진술 도중 눈물을 보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메테마리트(52) 노르웨이 왕세자빈이 호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낳은 아들 마리우스 보그르 회이뷔(29)는 이날 열린 자신의 첫 법정 진술에서 "이렇게 많은 기자들 앞에서 진술을 하는 것은 나로서는 매우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 살부터 언론에 포위돼 살아왔고, 이후 계속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한 뒤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은 회이뷔가 4살이 되던 해인 2001년 노르웨이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호콘 왕세자와 결혼했다. 따라서 회이뷔는 왕족은 아니고, 왕위 계승 서열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그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자신이 '강한 약물'을 처방받았고, 가능한 한 많은 약물 치료를 받으려 한다면서 말을 이었다. 그는 "나는 '엄마의 아들'로 알려져 있고, 이는 내가 극단적인 인정 욕구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라며 "(내 인생에)많은 성관계, 많은 술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수 많은 파티와 술, 일부 약물로 점철된 내가 살아온 삶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토로하면서, 자신이 받고 있는 38개의 혐의 가운데 가중 폭행과 난폭 행위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가장 무거운 죄목인 성폭행 혐의와 성관계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런 혐의가 인정되면 그는 수 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날 피고인 진술은 2018년 오슬로 외곽의 왕세자 가족 거주지 지하에서 열린 사교 모임에 초점이 맞춰졌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회이뷔가 의식을 잃은 여성을 상대로 성행위를 하고, 이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재판 첫날인 전날 문제의 영상을 법정에서 비공개로 제시했다. 회이뷔는 이에 대해 이 여성과 성관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기억하기로는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갖거나 이를 촬영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판 개시 직전인 지난 1일 폭행과 흉기 협박 등의 새로운 혐의로 구속된 회이뷔는 이날 청바지에 베이지색 셔츠, 진청색 점퍼 차림에 안경을 쓴 채 법정에 출두했다. 회이뷔의 모친 메테마리트 왕세자비도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부적절한 친분을 유지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에 휩싸이는 등 노르웨이 왕실은 악재가 겹치며 위기를 맞았다. 노르웨이 왕실은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미 잡혀 있는 사적인 해외 여행을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유럽 최고령 군주인 하랄(88) 노르웨이 국왕은 2024년 심장 박동기를 다는 수술 이후 외부 일정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04. 9:26
美 표적 된 콜롬비아 최대 카르텔 "정부와의 협상 중단" 트럼프·페트로, '클란 델 골포' 우두머리 체포 공조 논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콜롬비아 최대 카르텔이 콜롬비아와 미국 간 '범죄 단체 우두머리 소탕 공조' 협의에 반발해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와의 평화 협상을 중단하기로 선언했다고 현지 방송 TV카라콜과 일간 엘에스펙타도르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클란 델 골포(걸프 클랜)의 정부 협상 대표단 측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그간 정부와 진행해 오던 협상 테이블에서 잠정적으로 물러날 것"이라며, 자신들을 적대시할 경우 "협상 테이블의 선의와 약속에 대한 배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전날 미국과 콜롬비아 간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것으로 알려진 양국 간 협의 성과물과 관련돼 있다. 미국과 콜롬비아는 큰 규모로 마약 코카인을 밀매하는 콜롬비아 거점 주요 3개 카르텔의 우두머리를 붙잡기 위해 공조 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과의 공동 작전 표적으로는 반군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잔당을 이끄는 이반 모르디스코(본명 네스토르 그레고리오 베라), 또 다른 반군인 '민족해방군'(ELN)의 파블리토, 걸프 클랜의 치키토 말로(본명 호바니스 데 헤수스 아빌라 비야디에고)가 거론된다. 클란 델 골포는 2000년대 초반 창설된 단체로,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마약을 공급하는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는 1만명에 육박하는 구성원을 두고 있는데, 이는 2024년 대비 30% 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일간 엘티엠포는 전했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카라콜 뉴스 인터뷰에서 "국경을 맞댄 베네수엘라에도 작전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의 마약 밀매 집단은 베네수엘라 국경 지대를 주 활동 무대로 삼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미 당국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붙잡아간 이후 트럼프 정부와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좌파 게릴라 출신인 콜롬비아 페트로 대통령은 2022년 8월 취임 후 "내전 역사를 끝내겠다"는 일성과 함께 반군 및 무장 카르텔 세력과의 평화 협상에 안간힘을 써 왔지만, 가시적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는 5월 31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집권당의 지지율 하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평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4. 9:26
강원 원주시 태장동 한 아파트에서 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딸에게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는 남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방에서 숨져 있는 60대 어머니와 30, 40대 딸 2명을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4. 9:24
방송인 박나래 출연작인 디즈니+(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가 방영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갑질 의혹과 '주사 이모'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디즈니+ 측은 운명전쟁49 공개를 오는 11일로 확정했다면서 "박나래가 여러 패널 중 한 명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49인의 운명술사들이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 예능이다. 박나래 외에도 전현무, 박하선, 신동, 강지영 등이 패널로 나선다. 다만 이날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박나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 폭언·특수상해, 대리 처방 심부름, 비용 미정산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입장문을 내고 "모든 문제가 명확히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박나래는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기도 했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입장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04. 9:23
[OSEN=서정환 기자]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46)과 포뮬러원(F1) 7회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41)이 파리에서 열애 중이다. 카다시안과 해밀턴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나이키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연인 관계설에 불을 지폈다. 카다시안은 자신의 개인 전용기를 이용해 해밀턴과 함께 파리로 이동했다. 둘은 시내 최고급 호텔인 르 브리스톨에 함께 투숙했다. 지인들은 “킴은 파리를 매우 좋아하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해밀턴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두 사람은 대부분의 시간을 객실에서 함께 보내며 외부 노출을 최소화했다”면서 열애설을 뒷받침했다. 열애설은 처음이 아니다. 둘은 코츠월드의 고급 휴양지 에스텔 매너에서 주말을 함께 보내고 파리로 이동했다. 카다시안은 런던에서 열린 나이키 행사에도 해밀턴과 동행했다. 킴 카다시안은 데이먼 토마스, 크리스 험프리스, 칸예 웨스트와 차례로 결혼한 뒤 이혼한 상태다. 그녀는 총 네 자녀를 둔 엄마로 공개 연애보다는 사생활 보호를 중시해 왔다. 해밀턴은 포뮬러원(F1)에서 무려 7회나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현역최고의 드라이버다. 해밀턴과 카다시안이 묵은 파리의 스위트룸은 하루 숙박료가 2만 1천 파운드(약 4195만 원)에 달한다. 연봉만 6천만 달러(약 832억 원)에 달하는 해밀턴에게는 큰 돈이 아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4. 9:12
[OSEN=조은혜 기자] 원소속팀 한화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손아섭은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FA(자유계약선수) 손아섭과 몇 차례 협상을 가진 뒤 최종안을 제시했다. 한화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오퍼를 넣었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2007년 프로에 입단한 손아섭은 19시즌 통산 2169경기 2618안타를 기록하며 KBO 최다 안타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한화로 이적, 111경기에 나와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타율 0.288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끝내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3번째 FA를 신청했다. 그러나 해가 바뀌고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현 시점까지도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 있다. 이미 1차 스프링캠프도 절반이 넘어가고 있는 시점, 현실적으로 손아섭이 문을 두드릴 수 있는 팀은 한화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FA C등급인 손아섭은 영입 시 보상 선수를 내줄 필요가 없지만 7억5000만원의 보상금은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안타 생산 능력과 풍부한 경험, 노련함은 분명한 강점이지만 지명타자 자리를 할애해야 하는, 수비 활용도가 떨어지는 만 38세의 손아섭을 거액의 보상금까지 감수하며 영입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강백호를 영입한 한화 역시 손아섭에게 내줄 만한 자리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지만, 최소한 손아섭이 ‘강제로’ 은퇴하는 그림만은 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쪽을 택했다. 보상 규모를 낮추는 방향으로 사인 앤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적은 액수나마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아섭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에 류현진, 황재균과 함께 출연해 은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촬영일자는 12월 10일로, 이적 시장이 열린지 한 달 여를 넘긴 시점이었다. 손아섭은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는데, 이 친구들이랑 붙어서 버겁다고 느낄 때 은퇴를 할 거라는 스스로의 (기준점) 그걸 정해놨다. 나이나 이런 부분보다 내 스스로가 이 친구들한테 싸워서 안 될 것 같으면 그때는 깔끔하게 타올을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내 "그런데 아직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에 있어서 버겁지는 않아서 그래도 내가 할 수 있을 때, 이 친구들한테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이 "네가 자신 있다고 되는 건 아니야"라고 짓궂은 농담을 하자 손아섭은 "그건 맞다. 무슨 뜻인지는 이해를 한다"면서 "내 생각과 구단의 생각은 다르다. 결국 내가 강제로 은퇴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한정으로는 충분히 경쟁 해볼만 하다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아섭은 자신이 있다. 그런데 한화가 제안한 조건은 그의 커리어와 자존심을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상당히 낮은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 선택의 문제는 단순한 계약 여부가 아니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수 인생을 이어갈 수 있느냐일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4. 9: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약 두 달여 만으로, 시 주석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진행한 직후 진행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저녁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4월에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간 화상회담 직후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러 화상회담에서 다뤄진 주제도 함께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시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화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러시아간 핵 군축 협정 만료를 포함한 국제 정세를 논의하고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약 1시간 25분에 걸쳐 올해 첫 화상회담을 하며 양국 관계 발전과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화상회담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전략 핵무기 규모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오는 5일 만료되는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해당 조약을 1년간 자체 연장하자는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아직 미국이 공식 답변이 없다고 밝히며 “푸틴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전반적인 안보 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중국 그리고 미국의 관계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며 “서로 접근법이 거의 같았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창설에 대한 평가에서도 이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극도로 긴장된 상황이 전개되는 가운데, 양국 지도자는 가장 시급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으며 이란·베네수엘라·쿠바를 둘러싼 문제도 함께 다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대부분의 사안에서 유사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무역과 경제 협력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며 “푸틴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중국의 근본적 입장인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뜻을 재차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올해 상반기 중국을 공식 방문해 달라고 초대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수락한 사실도 밝혔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2.04. 8:48
[OSEN=고성환 기자] 헝가리 내에서도 메달은 거의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헝가리로 귀화한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민석(27)이 메달 후보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헝가리 '머저르 넴제트'는 4일(한국시간) "헝가리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총 15명이 5개 종목에 출전한다"라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와 1500m 출전권을 확보한 김민석의 메달 가능성을 다뤘다. 매체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김민석이 출전한다. 그는 과거 대한민국 대표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하지만 올해는 유럽선수권 피겨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인 마리아 파블로바-알렉세이 스비아첸코가 김민석보다 메달 가능성이 더 높은 선수들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머저르 넴제트는 "올림픽 메달 3개를 딴 김민석은 이제 헝가리 대표로 뛴다. 롱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는 김민석 한 명만 출전한다. 그래도 이는 베이징 올림픽과 비교하면 진전된 결과"라고 짚었다. 김민석은 한때 한국에서도 주목받는 중장거리 스피드스케이터였다. 그는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잇달아 1500m 동메달을 연달아 따냈고, 평창에선 팀 추월 은메달도 목에 걸었다. 특히 1500m 메달 획득은 아시아 선수 최초였다. 하지만 김민석은 2022년 7월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다. 그는 대한체육회으로부터 국가대표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고, 훈련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결국 김민석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2024녀 헝가리 시민권을 취득했다. 헝가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메달리스트 김민석에게 기대를 걸었다. 실제로 그는 1000m, 1500m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지금 김민석의 경기력은 메달과는 거리가 먼 모양새다. 그는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1-4차 대회에 출전했지만, 최고 성적은 1차 대회 1500m 9위였다. 이후 대회에서는 10위권 밖을 오갔고, 디비전 A 최하위로 내려간 적도 있다. 냉정하게 메달권이라고 보긴 어렵다. 머저르 넴제트는 "김민석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고, 2024년 헝가리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갈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올 시즌 메달 후보로 평가될 만한 컨디션은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1000m, 1500m 출전권을 확보했고, 매스스타트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또 다른 헝가리 매체 '넴제티 슈포르트' 역시 "김민석이 밀라노에서 올림픽 메달 수를 늘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1년 전만 해도 전혀 다른 전망을 내놓을 수 있었지만, 지난 시즌의 뛰어난 활약 이후 올 시즌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원인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 역시 분석 중이지만, 촉박한 일정 속에서 시즌 도중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려웠다"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어 매체는 "냉정히 말해 김민석이 밀라노에서 평창이나 베이징 올림픽 당시의 기량을 재현하려면 기적이 필요하다. 물론 올림픽은 언제나 이변이 발생하는 무대이기도 하다"라며 김민석의 메달 획득은 기적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민석은 밀라노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시각으로 3일 오후 옛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트랙을 질주했다. 김민석은 헝가리 선수단에서 유일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라 혼자 훈련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과 훈련 파트너로 함께할 수 있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헝가리 스케이팅 연맹.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4. 8:44
[OSEN=서정환 기자] 일본축구가 미쳤다. 또 한 명의 유럽파를 배출했다. 독일 ‘빌트’는 “지난 달 20일 일본 공격수 시오가이 켄토(20)가 네덜란드 나이메헨에서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950만 유로(약 163억 원)다. 그는 완벽한 컨디션으로 볼프스부르크에서 즉시 전력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시오가이는 볼프스부르크 합류 후 1월 24일 마인츠전에서 6분간 짧게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그는 북중미월드컵 일본대표팀 선발까지 거론되고 있다. 2025-26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본 신예 공격수는 단연 시오가이다. 그는 게이오대학교 1학년 재학 중 J리그를 마다하고 2024년 네덜란드리그에 진출했다. 19세의 나이에 처음 도전한 해외 무대에서 그는 시즌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25경기 중 선발 출전은 단 3경기에 그쳤고, 대부분 후반 교체 출전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유럽무대 적응을 끝낸 그는 12경기 7골을 기록하며 대폭발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122분 동안 5골을 몰아치며 팀 승점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스카우트들의 눈에 띈 그는 빅리그 진출의 꿈까지 이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4.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