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남현종 아나운서가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서는 엄지인 아나운서가 KBS 후배 아나운서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엄지인은 남현종, 김진웅 등 KBS 남자 후배 아나운서들과 함께 KBS 간판 프로그램 제작진을 만났다. 남현종과 김진웅은 '포스트 전현무'를 꿈꾸며 KBS 간판 남자 아나운서로서의 성장을 꿈꿨다. 특히 남현종은 더욱 절박했다. 과거 전세사기 피해를 당했기 때문. 그는 "창원 거주 당시 입사 1개월 만에 6천만원 전세사기를 당했다"라고 고백하며 "결혼 계획에도 문제가 생겼다"라며 절박한 방송 활동 이유을 강조했다. 이에 그는 또 다른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약칭 편스토랑)' 제작진을 만나 강한 출연 욕심을 밝혔다. 그는 저렴한 재료비와 가격 등을 앞세워 "'짠스토랑'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막내 김진웅은 이에 맞서 '편스토랑' 제작진에게 직접 싸온 4단 도시락을 꺼내보였다. 이에 엄지인과 남현종이 "저 정도는 누구나 하지 않나", "버섯 왜 저렇게 말라비틀어졌나"라고 견제하기도. 김진웅은 "너무 하다. 우리 엄마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싸준신 거다"라고 폭로하며 태세전환을 유도해 웃음을 더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1.18. 12:29
[OSEN=마포, 고용준 기자] 2020년 6월 비전 스트라이커즈로 시작된 DRX 발로란트 팀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정상급 팀 중 하나로 글로벌 경쟁력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보여준 전통의 강호다. OSEN은 DRX 발로란트 팀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순서인 양선일 대표와 임현석 총 감독고 인터뷰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편선호 감독과 '글로우' 김민수 코치를 만나 DRX 발로란트의 창단 초기 에피소드와 발로란트 e스포츠를 향한 그들의 열정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18. 12:11
트럼프 1기 부통령 "그린란드 美이익 부합…對유럽관세는 우려"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2인자였던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추진에 대해 찬성하면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부 동맹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에는 우려를 드러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대통령이 '무엇'을 이루려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이루려 하는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이루려는 '무엇'은 미국의 이익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최초로 그린란드 매입을 제안한 이는 알래스카 매입을 협상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국무장관이었다"고 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다만 "내 생각에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토 동맹국에 일방적 관세를 부과하면서 의문시되는 헌법 권한을 사용하는 것에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를 (그린란드에) 군사적 침공을 위협한 것만큼 우려한다. 그 위협은 더는 논의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덴마크가 9·11 테러 당시 미국을 위해 군대를 파견,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병력을 잃은 국가라는 점을 상기시킨 뒤 "나는 현 상황(미국과 유럽의 충돌)이 변화하고 누그러지길 바라지만, 이는 덴마크뿐 아니라 모든 나토 동맹국과의 강력한 관계를 파열시킬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지속적인 북극 침입 위협은 현실이기 때문에 미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는 단지 그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골든돔'은 놀랍고 선구적 아이디어이지만 이를 완전히 실현하려면 그린란드를 포함한 더 많은 영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는 실질적 이해관계가 있지만, 나는 우리가 투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것은 그 지역 사람들과 궁극적으로 덴마크가 그린란드에서 손을 떼고 미국을 위한 길을 찾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1.18. 11:26
콜롬비아 반군충돌·과테말라 교도소 폭동…"30여명 사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콜롬비아와 과테말라에서 반군 간 충돌과 교도소 내 폭동으로 3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콜롬비아 군 당국은 아마존 지역 장악권을 놓고 벌어진 반군 사이 충돌로 좌익 게릴라 단체 조직원들이 대거 숨졌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콜롬비아 일간 엘에스펙타도르와 엘티엠포가 보도했다. 수도 보고타에서 남서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과비아레주(州)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교전은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잔당인 '이반 모르디스코'(본명 네스토르 그레고리오 베라) 세력과 '칼라르카 코르도바'(본명 알렉산더 디아스 멘도사) 세력 간에 벌어진 것으로 콜롬비아 당국은 파악했다. 과거 콜롬비아 최대 규모 반군이었던 FARC는 정부와의 협상 이후 제도권으로 편입했으나, 일부는 여전히 무장 활동을 전개하며 마약 밀매를 비롯한 각종 범죄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두 잔당 간 충돌을 빚은 과비아레 지역은 마약 코카인 생산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당국이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콜롬비아 현지 언론은 최소 27명, 많게는 30명 이상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게릴라 출신으로 2022년 콜롬비아 최초의 좌파 정부를 출범한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반군 및 반군 잔당과 평화 협상을 추진했으나, 이반 모르디스코 세력을 비롯한 일부는 도심 테러와 장병·경찰관 납치 등을 자행하며 사회 혼란을 조성하고 있다. 과테말라에서는 교도소 내 폭동과 수감자들의 무장 공격이 보고됐다. 일부 교도관은 한때 인질로 잡히기도 했다. 현지 일간 프렌사리브레는 구조대원을 인용해 최소 7명의 경찰관이 폭동 진압 과정에서 순직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바리오18' 갱단 수장인 알도 오초아 메히아를 이번 소요 사태 배후로 지목했으며, 그를 '무력화'했다고 엑스를 통해 밝혔다. 과테말라 내무부는 "수감자 폭동이 갱단 지도자들에게 주어졌던 일부 특별 대우를 박탈하기로 한 결정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과테말라 내무부 장관은 내무부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군과 경찰은 도시 안전 보장을 위해 합동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며 "공포를 퍼뜨리는 집단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테말라 교육부는 성명을 내 학생과 교직원 등 안전 보장을 위해 19일 각급 학교 휴교령을 내렸다고 안내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1.18. 11:26
머스크 "AI5 설계 막바지·AI6 착수"…삼성 파운드리 부활 시동 "세계 최고 생산량 기록할 것"…반도체 개발 주기도 3년→9개월 단축 시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AI5'의 설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AI5 칩 설계는 거의 완료됐다"며 "AI6 칩 (설계)도 초기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AI7, AI8, AI9 등 칩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9개월 설계 주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간 3년가량이 소요됐던 AI3·AI4의 개발·양산 주기를 AI5부터 대폭 단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자사 AI 칩에 대해 "단언컨대 세계 최고 생산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슬라의 AI5칩 설계 완료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 삼성전자와 약 23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가동 예정인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등에서 2∼3나노(㎚·10억분의 1m)급 선단 공정을 통해 테슬라 칩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AI5 일부 물량과 AI6이 테일러 공장의 주력 생산 품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실적발표 당시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해 삼성전자의 AI5 생산 참여를 공식화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AI5 물량이 TSMC에 할당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머스크가 세계 최대 물량과 9개월 단위 설계 주기를 공언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소화해야 할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출장에서 머스크를 만나 포괄적인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AI 시리즈 칩은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AI 모델 등을 구동하는 고성능 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1.18. 11:26
이란 "최고 지도자 향한 공격은 전면전과 같아" 이란 대통령, 트럼프 '정권 교체' 발언 겨냥해 반발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SNS에 "우리 국가의 최고 지도자에 대한 공격은 이란 국가와의 전면전과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랑하는 이란 국민들의 삶에 고난과 어려움이 있다면 그 원인 중 하나는 미국 정부와 그 동맹국들의 오랜 적대와 비인도적인 제재"라고 주장했다. 그의 메시지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정권 교체'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이란의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37년 통치를 종식해야 한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당국의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을 언급하며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그(하메네이)의 죄는 나라를 완전히 파괴하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수준의 폭력을 사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시작돼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란 반정부 시위는 최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이란 당국이 책임을 미국·이스라엘 등 외부로 돌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1.18. 10:26
구테흐스, '유엔대체 논란' 트럼프 평화委에 "결집 자유 있어" 로이터 "트럼프, 60여개국에 참여 요청"…각국 정부 신중 반응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유엔 기능 일부를 대체하려는 의도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위원회' 설립 추진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이 "회원국들은 자유롭게 결집할 수 있다"라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관리를 명분으로 내건 트럼프 미 대통령의 평화위원회 설립 헌장 관련 질의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회원국들이 다양한 그룹으로 자유롭게 결집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유엔은 계속해서 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에서 확인한 초안 헌장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가자 분쟁 해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 분쟁 중재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회원국 임기는 3년이지만, 활동 자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4천700억원)를 출연한 국가에는 임기 제한을 두지 않는 상임 회원국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신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맡을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백악관은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평화, 안보, 번영에 깊은 헌신을 보여주는 파트너 국가에 영구 회원 자격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래전부터 유엔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위원회를 지렛대 삼아 유엔 고유 기능 일부를 자신의 소관 하에 두게 함으로써 자기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서방 외교관 3명은 이 계획이 실행될 경우 유엔을 약화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한 외교관은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는 트럼프식 유엔"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로부터 '초대장'을 받은 각국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인다. 로이터는 60여개국이 초청장 발송국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트럼프와 가장 가까운 동맹 관계인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명확한 수락 의사를 표명했고,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동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미 대통령에 가장 우호적인 유럽 정상으로 꼽히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취재진에 "이탈리아는 우리의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으나, 이 언급이 가자 분쟁을 지칭한 것인지는 명확지 않았다고 한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평화위원회 구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나,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캐나다 TV방송 CBC뉴스는 보도했다. 노벨 평화상을 갈망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 서한에서 이 위원회가 가까운 시일 내에 소집될 것이라고 밝히며, "유례없는 독보적인 기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1.18. 10:26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양석환은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호주 스프링캠프로 일찌감치 떠났다. 양석환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양석환, 양의지, 정수빈, 이영하, 최원준, 김명신, 이병헌, 김인태 등 8명이 선발대로 떠났다. 양석환은 남다른 각오로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7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8리 65안타 8홈런 31타점 OPS .721로 부진했다. 이승엽 감독이 물러나고,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에서는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2군에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슬럼프가 오랫동안 이어졌다. 2021시즌 시범경기 도중 LG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양석환은 2023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어 4+2년 최대 78억 원(인센티브 6억 원 포함)에 계약했다. 거액 FA 선수로서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양석환은 출국 인터뷰에서 “지우고 싶은 한 해였다. 프로 데뷔하고 가장 힘든 시즌이었던 것 같다. 어쨌든 제가 부족했고 못했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신인의 마음으로 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진에다가 부상도 있었고 잘 풀리지 않았다. 양석환은 “제 입장에서야 말할 수 있는 건 많지만, 2군 내려가서 부상을 당하면서 야구만 집중할 수 없게 됐던 것 같다. 시즌 중반 1군에서 말소되고 (다치면서) 당황을 좀 했었다. 시간이 약이라고 조금 지나니까 조금씩 제 자리로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양석환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34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72경기 8홈런으로 급락했다. 양석환은 “작년에 제일 장점인 부분도 많이 안 나왔기 때문에 제 장점을 최대한 잃어버리지 않는 게 우선인 것 같다. 그리고 저도 귀가 있고 눈이 있기 때문에 많이 듣고 많이 봤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에서도 올해는 신경을 많이 쓰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타율 2할4푼에 30홈런 100타점과 타율 2할8푼에 20홈런 80타점. 어떤 걸 원하는지 물었다. 양석환은 “개인적으로는 이제 후자(20홈런 80타점)가 돼야 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구성이 1년 내내 하다 보면 장타가 부족하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전자(30홈런 100타점)에 맞춰서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하면 저도 이제 평균 이상의 것들을 해야 되기 때문에 후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2023년 타율 2할8푼1리(147안타) 21홈런 89타점 OPS .787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타율 2할4푼6리(131안타) 34홈런 107타점 OPS .804를 기록했다. 그런데 WAR은 2023년(21홈런)이 2.92였고, 2024년(34홈런) 2.24보다 더 높았다.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지만, 영양가 논란이 있었다. 승패와 무관한 상황에서 홈런, 타점이 많다는 지적도 있었다. 양석환은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2할7푼에 30홈런 100타점이면 더 좋지 않을까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8. 9:43
이란 반정부 시위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을 기대했던 이란 시민들 사이에 실망과 배신감이 확산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정부의 강경 진압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을 기대하며 거리로 나섰던 이란 주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태도를 바꾸자 좌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미국의 지원을 시사하며 행동을 촉구했지만 이후 실제 조치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시위대의 기대는 무너졌다는 평가다. ━ “계속 시위하라”…기대 키운 트럼프 발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애국자들이여, 계속 시위하라. 여러분들의 (정부) 기관들을 점령하라”며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고 적었다. 이 발언 이후 이란 내 시위는 한층 격화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을 보류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서 살인이 중단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여전히 높지만, 현재로서는 대규모 처형 계획이 없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약속 믿고 거리로 나섰다 숨진 가장 이 같은 상황 속에서 12살 아들을 둔 시아바시 시르자드(38)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믿고 시위에 참여했다가 당국의 총격으로 숨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가족들은 위험하다며 만류했지만, 그는 ‘트럼프가 우리를 돕는다고 했다’며 집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시위가 있었지만,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시위대를 지지한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 해외 이란인들 “뺨 맞은 기분” 해외에 거주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입장 선회가 결과적으로 이란 정권에 힘을 실어준 셈이 됐다는 인식 때문이다.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한 이란인은 “해외 거주 이란인으로서 이번 일은 마치 뺨을 맞은 기분”이라며 “예전에도 실망한 적이 있지만, 이번엔 다를 거라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에 구명줄을 건넨다면, 이는 평범한 이란인들에게 극심한 배신이 될 것”이라며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수만 명이 모였던 테헤란의 거리에는 현재 인적이 끊겼고 검은 제복을 입은 진압 경찰들이 배치돼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상점들은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거의 없고, 인터넷 차단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트럼프 관심 멀어지면 사형 시작될 것” 테헤란 외곽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통신이 차단돼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테헤란의 한 주민은 “대규모 체포가 진행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순간, 사형 집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18. 9:42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5, PSG)의 선택이 변수로 떠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을 던졌고, 이제 결정은 소속팀이 아닌 선수에게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페인 '아스'는 1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라며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이미 파리를 찾아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최근 공격진 개편에 나선 가운데, 이강인을 최우선 보강 대상으로 설정했다.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의 이탈 이후 전방 자원이 필요해졌고, 그 해답으로 이강인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는 설명이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이 영입을 장기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알레마니는 이미 지난 금요일 파리를 방문해 협상 진전을 시도했다"면서도 "다만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선수인 만큼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의중 역시 이번 이적설의 핵심으로 꼽힌다. 아스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는 데 긍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PSG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핵심 자원이라고 보기는 애매한 위치라는 평가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매체는 "이강인은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보다 분명한 역할과 꾸준한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 점이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간 관계 역시 변수다. 아스는 "PSG와 아틀레티코의 관계는 원만하며, 여러 형태의 협상 구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임대 이적 역시 하나의 선택지로 언급됐다. 다만 매체는 "어떤 방식이든 최종 결정권은 선수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PSG의 입장은 명확하다.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 있으며, 구단은 재계약을 통해 동행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아스는 "PSG는 이강인을 붙잡고 싶어 한다.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결국 이번 이적설의 결론은 시간에 달려 있다. 이적시장 마감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고, 대형 거래일수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현지의 시각이다. 아틀레티코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이 영입 역시, 서두르기보다는 천천히 불을 지피는 단계라는 평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8. 9:41
美재무, 그린란드 갈등에 "유럽, 美안보우산 중요성 깨달을 것" "유럽은 약하지만 美는 강함 보여줘…서반구 안보 위탁 안 한다" 유럽의 美무역합의 파기 움직임에 "비상조처와 무역합의는 달라"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야심 노골화에 따른 미국과 유럽 간 충돌과 관련, "우리는 미국과 서반구의 안보를 다른 나라에 위탁(outsource)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십 년, 한 세기 넘게 미국 대통령들은 그린란드 획득을 원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이다. 그는 올해를 넘어, 내년을 넘어 북극에서 벌어질 수 있는 전투를 내다보고 있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한 "러시아나 다른 나라가 그린란드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그 전쟁에) 끌려들어 갈 것"이라며 "그러니 지금은 그린란드를 미국의 일부로 하는 것으로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는 것이 낫다. 유럽은 약함을 드러내지만 미국은 강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미국에 편입되지 않고서는 (북극) 안보 강화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야욕이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뒤 "유럽인들이 이것(그린란드의 미국 편입)이 그린란드와 유럽, 미국에 최선이라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나토 동맹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유럽 지도자들은 결국 돌아서서 미국의 안전보장 우산 아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지원을 끊는다면 우크라이나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모든 것이 붕괴할 것"이라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를 믿지만, 미국인이 끌려가는 것은 믿지 않는다"며 "우리는 나토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지 않는 것은 전쟁이 발발해 미국이 다시 끌려들어 가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유럽연합(EU)이 미국-EU 간 무역합의 파기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선 "무역 합의는 최종 완료된 것이 아니며, 비상 조처(관세)는 다른 무역 합의와 매우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1.18. 9:26
칠레 남부 산불 '맹위'…10여명 사망·주민 대피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건조한 여름 시기를 보내는 남반구 칠레에서 화마가 남부 지역을 덮쳐, 피해가 커지고 있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Senafred)은 1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계한 기자회견에서 "비오비오와 뉴블레 지역 산악 지대에서 발생한 화재가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최소 15명이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칠레 당국은 이어 별도의 엑스 게시물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음을 알렸다. 비오비오와 뉴블레는 제주∼싱가포르 거리(약 4천300㎞)에 달하는 길쭉한 영토(남북 방향 기준)의 칠레에서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500㎞가량 떨어져 있다. 알바로 엘리살데 칠레 내무부 장관은 여름철 고온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겹치면서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비오비오의 경우 이날 낮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했다. 주민 대피령 속에 약 2만명이 거주지를 벗어나 안전지대에 머무는 것으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 비오비오칠레는 전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동영상에는 도시까지 내려온 불길과 함께 거리에 탄 차들이 남겨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엑스에 게시한 글에서 비오비오와 뉴블레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면서 "주민 안전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라고 적었다. 이들 지역에는 군 장병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불은 수년간 칠레 중부와 남부를 심각하게 위협해 왔다. 최근에는 2024년 2월에는 비냐델마르 인근에서 여러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130여명이 사망했다. 이 참사는 지역 소방대원과 산림공단 직원에 의한 방화 범죄로 조사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1.18. 9:26
美재무, 그린란드 갈등에 "유럽, 美안보우산 중요성 깨달을 것"(종합) "유럽은 약하지만 美는 강함 보여줘…서반구 안보 위탁 안 한다" "대법이 관세 뒤집지 않을 것" "연준의장 후보 4명…상원, 만족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야심 노골화에 따른 미국과 유럽 간 충돌과 관련, "우리는 미국과 서반구의 안보를 다른 나라에 위탁(outsource)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십 년, 한 세기 넘게 미국 대통령들은 그린란드 획득을 원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이다. 그는 올해를 넘어, 내년을 넘어 북극에서 벌어질 수 있는 전투를 내다보고 있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한 "러시아나 다른 나라가 그린란드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그 전쟁에) 끌려들어 갈 것"이라며 "그러니 지금은 그린란드를 미국의 일부로 하는 것으로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는 것이 낫다. 유럽은 약함을 드러내지만 미국은 강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미국에 편입되지 않고서는 (북극) 안보 강화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야욕이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뒤 "유럽인들이 이것(그린란드의 미국 편입)이 그린란드와 유럽, 미국에 최선이라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나토 동맹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유럽 지도자들은 결국 돌아서서 미국의 안전보장 우산 아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지원을 끊는다면 우크라이나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모든 것이 붕괴할 것"이라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를 믿지만, 미국인이 끌려가는 것은 믿지 않는다"며 "우리는 나토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지 않는 것은 전쟁이 발발해 미국이 다시 끌려들어 가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유럽연합(EU)이 미국-EU 간 무역합의 파기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선 "무역 합의는 최종 완료된 것이 아니며, 비상 조처(관세)는 다른 무역 합의와 매우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부과한 것의 적법성 여부를 연방 대법원이 심리하는 것에 대해선 "대통령의 성숙한 경제정책을 대법원이 뒤집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며 "그들은 오바마케어도 뒤집지 않았다. 나는 대법원이 혼란을 조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 연방 법무부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건물 개보수와 관련해 제롬 파월 의장을 수사하는 것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 하지만 독립성은 감독을 받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법무부의 수사가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었으며, 금융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는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의 보도에 대해선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그런 말을 했다면 내가 잘못된 것이다. 연준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궁극적인 결정은 시장이 내린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민주당이 법무부 수사와 관련해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의 연방 상원 인준을 막겠다는 것에 대해 "우리에겐 4명의 훌륭한 후보자가 있다. 상원은 4명 중 누구를 선택해도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말하지만, 감독과 투명성 확보는 강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1.18. 9:26
시리아 정부군, 쿠르드 무장단체 흡수…휴전 합의 IS 수감자도 정부 관리…정부군, 라카까지 진격하며 쿠르드 세력 압박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자치 분권을 주장해 온 쿠르드족 무장단체와 시리아 정부군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날 양측이 합의한 휴전안에는 쿠르드족이 주축인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 병력을 정부군에 통합하는 내용이 담겼다. SDF는 유프라테스강 동쪽으로 철수하고 쿠르드족이 장악한 유전 관련 모든 관리는 시리아 정부가 맡는다.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감자와 그 가족에 대한 관리권도 정부로 넘어갔다. 시리아 북부에는 쿠르드 세력이 관리하는 수감 시설에 수천 명의 IS 조직원들이 수감돼 있다. 휴전은 시리아 정부군이 최근 SDF와 교전 끝에 쿠르드 지역으로 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지난주 알레포 인근 2개 지역에서 쿠르드 반군을 몰아낸 정부군은 알레포 3개 지역도 장악한 데 이어 이날 쿠르드족이 장악한 최대도시 라카에 진입했다. 2024년 12월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은 임시정부를 세운 뒤 이듬해 3월 SDF 병력을 정부군으로 흡수하기로 합의했지만, SDF는 이후 자치 분권을 주장하며 정부군과 충돌해왔다. 미국은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SDF를 지원하며 IS를 견제하고 축출하는데 협력해왔다.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CJTF-OIR)은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 시리아 내 IS 잔당 소탕 등을 위해 연합 군사작전을 펴는 등 미국은 양측에 모두 발을 걸쳐놓은 상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1.18. 9:26
[OSEN=조은혜 기자] "마음은 아프죠."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는 지난 14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특별 강연자로 나서 후배들을 위한 강의에 나섰다. 이날 이대호는 신인 선수들에게 신인으로서, 프로로서의 자세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들을 아끼지 않고 풀어놨다. 강연을 끝낸 뒤 취재진과 만난 이대호는 후배들을 대상으로 한 첫 강의에 대한 소감과 자신의 신인 시절, 그리고 최근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의 객원 타격코치를 맡게 된 배경까지 여러 가지 못다 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에 대해서도 진심을 꺼내보였다. 한화 이글스가 지난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면서, 롯데를 제외한 모든 팀이 2020년대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반면 롯데는 1999년 한국시리즈에 오른 뒤 여전히 한국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우승은 1992년이고, 가을야구 자체가 9년 전인 2017년으로 오래 됐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3위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를 높였던 롯데였지만 후반기 가파르게 추락해 7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롯데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대호는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야구가 그런 것"이라면서도 "마음은 아프다. 한화 같은 경우도 잘 돼서 한국시리즈를 갔고, 삼성, LG처럼 계속 상위 팀으로 있는 팀을 보면 마음이 좀 아프다. 어쨌든 김태형 감독님이나 밑에 계신 코치님들이 힘 쓰고 계시니까 나는 열심히 응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200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는 2022시즌까지 활약한 뒤 은퇴했다. 1971경기에 나서 2199안타 374홈런 1425타점 972득점 타율 0.309를 기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이름을 떨쳤으나, 한국시리즈 무대는 단 한 번도 밟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8. 9:15
한동훈(사진)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자신에 대한 당의 제명 징계 추진과 관련해 사과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2분5초 길이의 영상을 올려 “상황이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국민과 당원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가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해 사과한 건 처음이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윤민우)의 징계 결정엔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동혁 대표를 향해선 “정치보복해서 제 당적을 박탈할 순 있어도,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는 없다”고 날을 세웠다. 또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 보복이 펼쳐지는 걸 보고 당에 대한 마음을 거두는 분이 많아질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했다. 윤리위의 제명 결정 당일인 14일 회견에선 “또 다른 계엄”이라고 반발했던 한 전 대표가 사과로 선회한 걸 두고 “확전은 공멸이라는 당 안팎의 권유를 고려해 한발 물러섰다”(초선 의원)는 해석이 나온다. ━ ‘당게 사과’ 한발 물러선 한동훈…장동혁도 마음 돌리나 사과 결심엔 친한계의 설득이 크게 작용했다. 한 친한계 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주말에도 서울 모처에서 논의 끝에 한 전 대표에게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의적으로 국민·당원에게 사과해야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 여지가 생긴다”는 취지였다고 한다. 한 전 대표도 주변에 직접 전화를 돌려 의견을 구했는데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어야 다음 행보의 길이 열린다”(초선 의원)는 권유가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 측이 대응 카드로 고려하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문제를 풀 해법이 될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크다. 검사 출신 의원은 “명백한 절차상 하자가 없는 한 당 내부 문제인 징계 문제를 가처분으로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사과로 장동혁 대표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징계 취소, 수위 조절, 제명 강행 등이 선택지로 거론된다. 먼저 최고위가 윤리위 징계안을 의결하지 않아 징계를 사실상 철회하는 방법이 있다. 재선 의원은 “내전을 끝내고 대여 투쟁에 올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장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장 대표에게 무도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 보수가 커지는 데 초점 맞춰지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는 말을 드렸다”면서 “(한 전 대표의 사과는) 당 화합을 위한 바탕이 마련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이 방법이 “정치적 기반이 넓지 않은 장 대표 입장에선 가장 확실한 우군이 이탈하는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선택지”(영남권 중진 의원)라는 점이다. 이에 일각에선 징계 수위를 낮추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가장 낮은 수위인 경고 수준이라면 파국은 피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징계 수위를 조정하려면 윤리위 재심을 거쳐야 하는데, 한 전 대표에게 아직 청구 의사가 없다는 점이 변수다. 장 대표가 제명 확정은 보류하되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한 한 전 대표의 소명을 거듭 요구하면서 긴장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당 관계자는 한 전 대표 사과에 대해 “결국 당원 게시판 의혹 해명은 생략됐다”고 지적했다. 제명 논란은 여권발 악재를 모두 집어삼키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구글 트렌드 평균 지수에 따르면 ‘한동훈’은 33으로 ‘김경’(12), ‘김병기’(11), ‘이혜훈’(7) 등을 압도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24%)은 이 대통령(58%)과 민주당(41%)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각각 2%포인트와 4%포인트씩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2%포인트 떨어졌다. 한 중진 의원은 “공멸의 길로 가지 않도록 정치적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국희.박준규([email protected])
2026.01.18. 9:07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도로 헌정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로 표지판을 공개하고 있다. 해당 도로는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마러라고 리조트까지 약 6㎞ 구간에 조성됐다. [AFP=연합뉴스]
2026.01.18. 9:05
오픈AI가 경쟁사 인공지능(AI) 모델의 거센 추격에 ‘코드 레드’(적색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번엔 스스로 말했던 최후의 수단을 꺼냈다. AI 챗봇 서비스인 챗GPT에 광고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수익원 확보’로 경쟁력을 확보할 복안이지만,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반응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AI업계 등에 따르면 오픈AI가 제시한 ‘챗GPT 내 광고 도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오픈AI는 16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몇 주 후부터 미국에서 무료 계정과 저가형 ‘챗GPT 고(Go)’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고는 이용자가 챗GPT와 대화하는 내용과 관련된 광고주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을 경우, 챗봇 답변 하단에 표시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멕시코 요리 조리법과 관련한 대화 아래에 핫소스 광고가 노출되거나, 특정 여행지에 대한 답변 아래 별장 광고가 나타나는 식이다. 오픈AI가 새로 출시한 챗GPT 고요금제는 기존 플러스 요금제(월 20달러)보다 저렴한 월 8달러(약 1만2000원) 요금제다. 무료 버전보다는 답변·이미지 생성을 10배가량 더 많이 할 수 있지만, 광고가 붙을 예정이다. 그보다 더 비싼 요금제인 챗GPT 플러스 등에는 광고가 붙지 않는다. 구글 제미나이3, 챗GPT 성능 추월 오픈AI의 광고수익 모델 도입은 “중대한 변화”(로이터)라는 평가가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5월 미국 하버드대 강연에서 “광고와 AI의 결합은 독특하고 불안정하게 느껴진다”며 “광고 비즈니스 모델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구글이 최근 출시한 AI 모델 ‘제미나이3’ 시리즈가 최신 GPT 모델의 성능을 추월해 사내에 적색경보까지 발령한 데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 압박이 커지면서 결국 ‘최후의 수단’을 꺼내 들었다. 현재 오픈AI의 주된 수익원은 유료 구독이다. 챗GPT 전체 이용자 8억 명(주간 활성 사용자 기준) 중 4~5% 수준인 3500만 명이 챗GPT 유료 계정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광고수익 모델 도입은 오픈AI의 수익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 광고수익 모델이 안착하는 데 관건은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AI 챗봇과 대화 과정에서 광고가 방해된다고 느끼는 이용자들은 서비스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E마케터의 제러미 골드먼 분석가는 “광고가 어색하거나 기회주의적으로 느껴진다면 사용자는 제미나이(구글)나 클로드(앤스로픽) 같은 경쟁 모델로 쉽게 갈아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답변에 대한 신뢰성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광고주가 답변 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올트먼 CEO 역시 광고주의 영향으로 AI 챗봇의 답변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광고 도입을 오랫동안 고심해 왔다. AI 챗봇이 대화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띄운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오픈AI “대화내용 절대 판매 안해” 이런 우려에 대해 오픈AI는 “챗GPT의 답변은 광고에 좌우되지 않고, 언제나 객관적인 유용성을 기준으로 제공된다”며 “사용자 데이터와 대화 내용은 광고주에게 절대 판매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이번 승부수가 AI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글로벌 광고주들이 구글 검색 광고를 대신해 챗GPT 대화 광고로 얼마나 전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오픈AI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다면 AI 투자를 늘려 ‘AI 최고 성능’ 타이틀을 다시 찾아올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자금 부족을 겪으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거대 기업으로 흡수될 수도 있다”(세바스티안 말라비 미 외교협회 국제경제부문 선임연구원)는 우려까지 나온다. 법률 리스크가 커지는 것도 오픈AI엔 부담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최대 1340억 달러(약 198조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가 초기 사명을 저버리고 MS의 투자를 받는 등 영리를 추구했다면서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머스크의 소송은 근거 없는 지속적인 괴롭힘”이라고 반박했다. 서지원([email protected])
2026.01.18. 9:04
[OSEN=이상학 객원기자] 벌써 10년이 흘렀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등극하며 염소의 저주를 푼 시카고 컵스가 우승 1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10년 전 우승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그 중에는 우승 순간을 장식한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6)도 있었다. 2021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던진 그 투수다. 컵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10주년 행사를 리글리필드에서 열었다. 당시 우승 멤버 중 현역으로 컵스에 남아있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다른 팀으로 떠나거나 은퇴하면서 뿔뿔이 흩어졌다. 2022년을 끝으로 우승 멤버가 완전히 해체됐지만 역사적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모처럼 리글리필드를 찾았다. 그 전날 컵스 명예의 전당 신규 헌액자로 선정된 ‘에이스’ 존 레스터를 비롯해 앤서니 리조, 벤 조브리스트, 제이슨 헤이워드, 카일 헨드릭스, 데이비드 로스, 덱스터 파울러, 페드로 스트롭, 미겔 몬테로, 저스틴 그림, 몽고메리 등 은퇴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하비에르 바에즈(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다른 팀에 소속된 현역 선수들은 전날 비공개 축하 행사에 참석했다. 우승 당시 테오 엡스타인 야구운영사장과 조 매든 감독도 함께했다. 월드시리즈 MVP였던 ‘슈퍼 유틸리티’ 조브리스트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그때 사람들이 모이니 순식간에 예전과 같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게 신기하다. 서로 떠들고 주고받는 모습이 예전 그대로다. 우승 순간의 기쁨이 되살아났다”며 웃었다. 팬들과 만남의 순간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고 앞장 선 리조는 “서로 떨어져 지낸 지 10년이 흘렀다. 모두를 다시 사랑하기에 완벽한 시간이다. 솔직히 말해 지금 막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이긴 기분이다”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201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월드시리즈는 역대급 명승부였다. 특히 마지막 7차전은 연장 10회까지 간 대혈투. 8-7로 쫓긴 10회말 2사 1루 위기에서 매든 감독은 좌완 투수 몽고메리를 올렸다. 에이스 레스터를 롱릴리프로 썼고,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까지 소모한 상황에서 칼 에드워즈 주니어가 1점을 주며 흔들렸다. 동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몽고메리가 승부를 끝냈다. 마이클 마르티네즈를 맞아 초구 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2구째 커브로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때 포수였던 몬테로는 “컵스 역사상 최고의 공 2개였다”고 떠올렸다. 정작 몽고메리는 그 순간의 무게감을 온전히 느끼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그는 “팀으로서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몰두했다”며 “새벽 6시쯤 비행기를 타고 시카고에 왔을 때, 소방서와 경찰서 직원들이 우리 팀 전용기를 맞이해준 장면이 기억난다. 우승 퍼레이드도 기억난다. 그때서야 비로소 우승의 무게가 실감이 났다”고 추억했다. 시카고 시민들의 성대한 환영과 감사 인사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몽고메리는 “큰 일을 해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는 몰랐다. 그런데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당신이 내 인생을 바꿨어’라고 말해주는 걸 보면서야 깨달았다”고 말했다. 영원히 기억될 우승 확정 투수이지만 그 이후 커리어는 잘 풀리지 않았다. 2019년 7월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된 몽고메리는 2020년이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다. 6시즌 통산 성적은 183경기(70선발·541이닝) 23승34패3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84 탈삼진 415개. 2021년에는 한국에 왔다. 그해 7월 시즌 중 삼성과 계약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11경기(52이닝) 2승5패 평균자책점 5.37 탈삼진 55개로 부진했다. 9월10일 KT 위즈와의 대구 홈경기에선 12초룰 위반을 두고 어필하다 퇴장당한 뒤 심판에게 욕설하고 로진백을 던져 큰 논란이 됐고, KBO로부터 2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도 받고 장기 결장했다. 1위 타이브레이커까지 갔던 삼성으로선 몽고메리의 부진이 뼈아팠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논란이 된 행동처럼 한국 야구를 무시한 행태가 실패 요인이었다. 삼성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포수 강민호에게 “어떤 최고 포수가 와도 내가 던지고 싶은 걸 던지겠다. 내 사인대로 하겠다”고 선언했고, 끝내 자기 고집을 꺾지 않았다. 2022년 1월 이순철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방송에 나온 강민호는 “한국 리그를 낮게 평가하고 무시하는 외국인 선수들은 대부분 실패한다. 몽고메리는 선수들이랑 잘 어울리지도 못했고, 어떻게 보면 한국 리그를 무시했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한국을 떠난 뒤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몽고메리는 2024년 미국 독립리그를 끝으로 은퇴했다. 비록 한국에선 실패한 외국인 선수로 남아있지만 시카고에선 영원한 우승 공신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1.18. 9:01
17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구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외신은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자치정부 수반이 참석한 이번 시위에 도시 인구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고 전했다. [AFP=연합뉴스]
2026.01.18.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