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코앞에서 주방위군 병사 2명 총격받아 사망(종합) 백악관 일시봉쇄…트럼프 "체포된 총격범도 중상…대가 치를 것" 8월부터 치안강화 위해 워싱턴 등에 軍투입…투입 가속화할지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주(州)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병사들의 피격 사실을 알렸다. 총에 맞은 군인들은 위중한 상태로 각각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다가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주방위군을 쏜 짐승(총격범)도 중상을 입었다"며 "이와 무관하게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의자도 총에 맞고 법집행 당국에 체포됐다. 이날 총격은 백악관에서 한 블록 떨어진 장소에서 발생했다. 사건의 여파로 백악관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플로리다주에 머무르고 있으며,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는 범죄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지난 8월 11일부터 주방위군이 배치됐다. 이후 2천명 넘는 주방위군이 투입됐는데, 이들은 워싱턴 DC 자체 주방위군뿐만 아니라 미 동부 일대의 주에서도 차출된 병력이다. 이번에 사망한 병사들은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소속이다. 워싱턴 DC 시정부는 일방적인 주방위군 투입이 자치권을 훼손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20일 주방위군 배치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는 한편 다음달 11일까지 그 이행을 보류한 상태다. 워싱턴 DC에 이어 테네시주 멤피스에도 주방위군이 투입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일리노이주 시카고 등에도 주방위군을 투입하려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치안 강화를 위한 주방위군 투입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투입 병력을 증강하거나 주요 도시에 주방위군 투입을 다시 추진할 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1.26. 14:25
[뉴욕증시-1보] 구글과 키높이 맞추기…강세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순환 매수세가 집중되며 증시가 활기를 띠었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4.67포인트(0.67%) 오른 47,427.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6.73포인트(0.69%) 상승한 6,812.61, 나스닥종합지수는 189.10포인트(0.82%) 뛴 23,214.69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1.26. 14:2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옥순이 첫인상 선택에서 3표 몰표를 받았다. 26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29기 남자들의 첫인상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영수는 스케치북을 들고 나와 “예쁘다. 참 예쁘다. 미치도록 예쁘다. 숨이 멎을 것 같이 예쁘다”라며 옥순을 선택했다. 이에 옥순은 “오늘 제일 설레는 순간” 질문에 “스케치북 받았을 때 영수님이 쓴 문구들을 보고 설��다. 예쁘다는 말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들으니까 좋다”라고 웃었다. 영수는 “다른 수식어가 안 떠오른다”라며 “두부상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래서 저와 반대인 이목구비 뚜렷한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옥순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호 역시 “제 첫인상의 그녀는 청순하면서도 활발하시고 웃는 모습이 예쁘시고 아이 콘택트를 잘한다”라며 옥순을 택했다. 영식은 “제 첫인상의 그녀는 얼마나 너를 사랑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모르겠다. 근데 누구를 사랑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그건 순자”라고 밝혔다. 부끄러운 나머지, 순자를 쳐다보지 못하고 돌아섰고, 순자는 인터뷰를 통해 “기분이 좋았다. 저 멘트를 받는 상대는 좋겠다 생각했는데 저여서 좋았다. 그 이후로 영식님이 눈에 보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철과 상철은 영자를 선택했고, 광수는 “제 첫인상의 그녀는 그대가 올라오는 순간 복잡했던 제 마음에 한 줄기 빛이 드는 기분이었다. 아름다운 얼굴에 밝고 다정한 목소리, 우연히 이곳에서 만났다는 것이 기적과도 같았다”라며 옥순을 선택했다. 무려 3표 몰표를 받은 옥순은 “한 표 정도 받을 것 같았는데 지금처럼 갔으면 좋겠는데 부담되고 생각이 많아진다”라고 말했다. 첫인상 투표 결과, 옥순이 3표, 영자가 2표, 순자가 1표를 받았다. 반면 0표를 받은 영숙, 정숙, 현숙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1.26. 14:2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한혜진이 어린 나이에 데뷔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배달왔수다’에는 한혜진, 진서연이 출연했다. 한혜진은 “중학교 때 길 가다가 프로그램 오디션을 보라고 했다. 진행을 6개월간 했는데 너무 못했다. 6개월 만에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때 불이 붙었나 보더라. 사람들 앞에 서고 싶었다. 친구가 잡지 모델 해보자고 하더라. 저만 된 것이다. 그렇게 이쪽에 오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오디션도 보게 됐다”라며 배우의 길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승승장구 길만 걸었을 것 같던 한혜진은 현실은 반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디션 많이 떨어졌다. 잘 안 붙여주시더라. ‘굳세어라 금순아’도 오디션 볼 때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을 안 했다. 되고 싶으니까 긴장이 되더라. 나중에 캐스팅이 됐다고 연락이 왔다. 눈동자가 금순이 같았다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굳세어라 금순아’ 하고 광고가 많이 들어왔다. 이후 ‘주몽’을 했다. 연달아서 하다 보니까 광고도 작품도 많이 들어오긴 했다. 소서노 옷 입고 쾌변 요구르트 광고 찍자는 제안도 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2 ‘배달왔수다’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1.26. 14:21
[OSEN=박하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과거 양세찬과 ‘우결’에 섭외됐다고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신경이 쓰였나 봐 누나가” 썸장사, 비밀 내기, 최초 공개 고백 썰, 아이돌 해명, 런닝맨 고정 비하인드, 도경수(?) 전화 연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나래는 “너는 약간 그런 느낌이다. 썸장사도 하고 썸장사 이전에는 진심으로 짝사랑 했었고”라며 양세찬과 ‘썸장사’ 시절을 떠올렸다. 양세찬은 “누나 이제 시작인데 썸장사 토크 시동 거는 거냐”면서도 “썸장사 재밌었지”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너 덕분에 재미 못 봤다. 네가 그때 극구 반대해서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못 한 거 아니냐”라고 폭로했다. 양세찬은 “그때 왜 그 마인드로 내가 누나한테 ‘우결’을 하지 말자고 했던 거를 아직도 나는 모르겠다”라고 당황하면서도 “그냥 신경이 쓰였나 봐 누나가”라고 고백했다. 박나래의 리액션은 고장났고, 순식간에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양세찬은 “세찬아 정신 바짝 차리자”라고 다짐해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래식’ 박하영
2025.11.26. 14:18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2012년 재선에 도전하면서 법정 한도를 초과한 비용을 쓰고 허위 영수증을 제출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형을 확정했다. 전직 대통령 신분과 나이를 고려하면 교도소 수감이 아닌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자택 구금될 가능성이 높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대법원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 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유죄 판단의 근거로 "선거자금의 불법 조달이 성립된다"며 "사르코지는 선거운동 비용 지출에 동의했고 해당 지출이 법정 한도를 초과할 거라고 인지했다"고 밝혔다. 2007∼2012년 재임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재선에 나서면서 법정 한도의 2배 가까운 선거 비용을 쓰고 관련 서류를 허위로 꾸며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르코지가 고용한 홍보대행사 비그말리옹은 선거운동 기간 최소 4280만 유로(약 588억원)을 사용했다. 법정 한도는 2250만 유로(약 309억원)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사르코지가 홍보대행사의 영수증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르코지가 감독을 소홀히 해 상당한 이득을 본 것으로 판단했다. 1심은 징역 1년에 교도소 대신 전자팔찌 착용과 자택 구금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집행유예 6개월을 포함한 징역 1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이 항소심 판결을 유지한 것에 따라 사르코지는 6개월 동안 구금시설에 갇혀야 한다. 70세의 나이와 예우 등을 고려하면 자택 구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사르코지는 판사 매수 등 혐의로도 집행유예 2년을 포함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실형을 살아야 하는 1년은 자택 구금으로 대신했는데 이마저도 고령을 이유로 가석방이 승인돼 3개월 만에 자택 구금이 해제됐다. 사르코지는 2007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게 뒷돈을 받은 의혹으로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지난달 1심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3주 만에 법원 석방 결정에 따라 풀려났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1.26. 14:14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주방위군 대원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글을 통해 “워싱턴 DC에서 총격을 받은 두 명의 주방위군 대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며 “국토안보부는 현지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뱃악관 대변인은 “백악관이 이 비극적인 상황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 사건은 백악관에서 북서쪽으로 불과 한 블럭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용의자 1명도 총에 맞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경찰에 체포된 이 용의자는 구금돼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전날 백악관을 떠나 플로리다 팜비치에 머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두 명의 주방위군 병사를 쏴 중태에 빠뜨린 ‘짐승’(animal)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그럼에도 매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대통령직과 관련된 모든 이들이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했다. 총격 직후 중태에 빠진 대원 2명은 급히 인근 병원에 후송됐지만 잠시 후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백악관 근처에서 총격을 받은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부터 치안 강화를 이유로 워싱턴 DC 도심에 주방위군을 2000명 이상 배치한 가운데 발생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5.11.26. 14:07
[OSEN=박하영 기자] 박나래가 과거 양세찬에게 고백했던 일화를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신경이 쓰였나 봐 누나가” 썸장사, 비밀 내기, 최초 공개 고백 썰, 아이돌 해명, 런닝맨 고정 비하인드, 도경수(?) 전화 연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나래는 양세찬을 짝사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세찬이를 제가 짝사랑 했던 건 진실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었다. 이거는 본인도 잘못했다고 인정했다”라고 말문을 열어 이목을 끌었다. 박나래는 “세찬이가 군대에서 복무중이었고 말년 휴가를 나왔다. 그때가 마침 강화도에서 ‘코빅’ MT를 갔다. 그리고 난 또 그날 내 루틴대로 취해가지고 자빠져있었다”라며 “얘가 이제 전역하고 나서 ‘코빅’을 오려고 처음 인사를 하러 왔고, 주변에서는 내가 누워있는데 아무도 나를 신경 안 썼다”라고 14년 전 일을 떠올렸다. 양세찬은 “누나가 누워있는데 사람들이 누나를 밟고 지나가도 아무도 신경을 안썼다. 나도 기억 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나래는 “그때 세찬이가 ‘누나 취했는데 왜 아무도 안 챙겨’ 그래서 나를 업고 방까지 데려다 줬다. 이건 뭐야 유죄지 유죄”라고 밝혔다. 이에 양세찬은 “그러면 머리채 잡고 질질 끌고 가? 말이 안된다. 용진이 형이 업으라고 해서 업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때부터 좋아하게 됐다는 박나래. 하지만 양세찬을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고. 그는 “리얼 고백을 했다”라며 “장문의 문자가 왔다”고 했고, 박나래는 “너 기억 못하는구나. 내가 전화로 먼저 고백했다”라고 정정했다. 양세찬은 “누나가 시동을 걸었다. 처음에 전화를 했겠지. ‘너 좋아한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해서 내가 밀쳐내고, 술 먹고 고백도 해서 ‘제발 그만해라. 이건 아니다’라며 밀어냈다. 어느 날 누나가 진지하게 술 안 먹었다고 문자가 오더라”라고 회상했다. 박나래가 “슬픈 얘기”라고 하자 양세찬은 “나한텐 지옥이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당시 박나래의 문자를 받고 눈치를 챈 양세찬은 곧장 전화를 걸어 하지 말라고 다시 한번 거절을 했다고. 그러나 박나래는 포기 하지 않고 30분 뒤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며 ‘세찬아 나 진지하게 얘기한다. 내가 술 먹고 장난치고 너한테 이야기했던 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지금 나의 모습을 얘기 안 하면 힘들 것 같다. 딴 거 바라지 않는다. 너한테 사귀자고도 안 할게. 그냉 내 마음만 얘기하고 싶다. 나 딱 한 개만 들어줘. 나랑 영화 한 편 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내가 답문도 보냈다. ‘누나 미안해 보나 안 보나 내 마음은 어차피 똑같다.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바로 전화가 왔다. 전화 받자마자 ‘꺼져 이 개XX야. 너 안 좋아해’ 한마디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박나래는 “그 뒤에 더 있다. 나 술 취했지롱 메롱 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박나래는 당시 세찬이에게 서운했다면서도 “15년이 지나고 보니까 그렇게 끊어준 게 고마웠다”라며 “맨날 방송에서 우려먹어서 엄청난 긴 얘기인 줄 아는데 개월수로 따지면 (좋아하게 된 시기가) 두 달이다. 너무 치를 떨어서 그간 많은 일들이 농축적으로 있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래식’ 박하영
2025.11.26. 14:07
[OSEN=고성환 기자] 결국 당사자가 입을 열었다. 2025 인천국제마라톤에서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삼척시청)이 김완기 감독의 과도한 신체 접촉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논란은 지난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대회 결승선에서 시작됐다. 이수민이 2시간 35분 41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김완기 감독이 손을 뻗어 온 힘을 쏟은 이수민을 잡았다. 그는 수건을 둘러주면서 이수민의 팔과 몸통을 감싸안으려 했다. 이수민은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찌푸리며 거듭 손길을 뿌리치려 했으나 김완기 감독은 좀처럼 손을 떼지 않았다. 결국 이수민이 손으로 강하게 밀어낸 뒤 몸통을 비튼 뒤에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해당 장면은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성추행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다만 넘어지는 선수를 막으려던 행동이 조금 지나쳤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사건은 일본에서도 보도됐다. 일본 '디 앤서'는 "한국 마라톤 대회에서 물의가 빚어졌다. 감독의 여자 선수 보호가 너무 지나치다며 성희롱 논란까지 번졌다. 남자 감독이 결승선을 통과한 여자 선수에게 수건을 씌우려 하자 선수가 인상을 쓰고 거부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완기 감독은 선수를 보호하려는 의도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뉴스 1'을 통해 "마라 특성상 여자 선수들은 결승선에서 실신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흔해 안전을 위해 잡아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잡아주지 않으면 넘어지고 많이 다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완기 감독은 "시청자들이 볼 때는 잡아주고, 뿌리치고 하니까 그게 '추행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육상 쪽에서는 이런 사례가 다반사"라며 "모든 지도자가 (선수가) 들어오면 다 잡아주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이수민이 사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완기 감독은 "이수민 선수가 '감독님 죄송하다'라고 하더라. 세게 들어오다가 (팔이) 명치 끝이 닿아서 통증이 생긴 것 같다"라며 "'숨을 못 쉴 정도로 너무 아파 자기도 모르게 뿌리쳤는데 중계 화면에 나갔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고생 많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수민의 입장은 좀 달랐다. 그는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는 먼저 "최근 발생한 신체 접촉 논란과 관련하여 직접 경험한 사실을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수민은 "당시 저는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옆에서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제 몸을 잡아채는 충격을 받았다. 그 순간 가슴과 명치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된 채 구속감을 느꼈다. 이 모습이 그대로 영상에 남아 많은 분들의 논란을 불러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완기 감독과 나눈 이야기도 공개했다. 이수민은 "그때는 상황 파악조차 어려웠고, 이후 그 행동을 한 사람이 감독님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통증과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먼저 감독님을 찾아가 '골인 직후 너무 강하게 잡아당기셔서 통증이 있었다', '그 행동은 적절하지 않았다'라고 분명하게 전달했다. 그리고 제가 순간적으로 뿌리친 행동이 감독님께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고도 말씀드렸다. 선수 입장에서 예의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완기 감독의 언론 인터뷰도 언급됐다. 그가 사건의 당사자인 이수민에게 사과하기보다는 언론 대응에만 집중했다는 것. 이수민은 "하지만 (김완기 감독의) 구체적인 사과나 인정은 전혀 없었고, 말을 돌리는 식으로 대응하셨다. 저에게 논란이 있던 행동에 대한 사과도 없으며, 그 후로도 개인적·공식적인 어떤 사과나 연락도 전혀 없었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그는 "이후 사건 공식 조사 과정에서도 감독님은 조사 전 단독으로 해명하는 듯한 영상이 올라와 본인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먼저 밝히는 모습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선수를 보호하고 상황을 바로잡아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조사도 없이 해명 자료를 공개하는 모습은 매우 힘들고 혼란스러운 경험이었다. 논란이 커진 이후에도 감독님은 저에게 찾아와 상황을 해결하거나 대화를 시도한 적이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수민은 "시청 조사 과정에서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상세히 설명드렸고, 현재도 통증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에서 2주 치료 소견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사건 전후 과정에서 일부 소통과 지시가 반복적으로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경기력이나 계약과 관련된 압박이 느껴지는 순간들도 있었다. 이는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으며 관련된 모든 사실은 시청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전달했다. 추가적인 조사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느끼고 경험한 사실들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다시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용기 내게 됐다. 이번 일이 혹시 모를 불이익으로 돌아올까 두렵고 무서운 마음도 있다. 재계약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불편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사건은 성추행 논란보다는 김완기 감독의 행동과 추후 대응이 적절한지에 초점이 맞춰지게 됐다. 어찌 됐건 선수 본인에게는 따로 연락도 하지 않고 언론 인터뷰에만 응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스포츠 유튜브 캡처, 이수민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6. 14:02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조는 등 노화의 현실에 직면했다는 징후가 보인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 에너지가 떨어지는 날이 있을 것이고 이는 모두에게 일어난다”며 “하지만 최근 받은 완벽한 신체검사를 고려하면 그것(노화)은 지금 분명 아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압승, 8개의 전쟁 종식, 경제 호황, 인플레이션 및 물가 하락 등 성과를 나열한 뒤 “이를 하려면 엄청난 업무와 에너지가 필요하며 나는 평생 이렇게 열심히 일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곧 폐간할 NYT의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은 사실과 정반대임에도 내가 아마 기력을 잃고 있다는 ‘히트 피스’(hit piece·편향된 정보를 객관적 뉴스처럼 제시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비판적 기사)를 보도했다”고 비난했다. 또 “그들은 이게 잘못됐다는 걸 안다. 선거 결과를 포함해 그들이 나에 대해 쓰는 거의 모든 것들이 모두 의도적으로 부정적이라는 것도 안다”며 “이 싸구려 ‘쓰레기 같은 신문’(RAG)은 정말로 국민의 적”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해서도 “안팎 모두 추한 삼류”라고 했다. ━ 체력 과시하던 트럼프, 공식 일정 줄여…NYT “노화의 현실에 직면” 앞서 전날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개 일정 시간이 전보다 짧아지는 등 노화의 현실에 직면했다는 징후가 보인다고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자신보다 3.5살 많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sleepy·졸린) 조’라고 공격해왔지만 그 또한 노화를 피해 갈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NYT는 “SNS에 게시물을 계속 올리고 기자들과 전투적으로 상호작용하고 격렬한 연설을 하면서 에너지를 과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화로 인해 ‘에너자이저’ 같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비만약 가격 인하 발표 행사에서 몇 초 동안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의자에 20분 정도 앉아 있던 그는 뒤에 서 있던 관계자들이 약에 관해 얘기하는 동안 눈꺼풀이 처져 눈이 거의 감길 정도로 내려갔다. 그러다 눈을 뜨고 자신을 지켜보는 기자들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취임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인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일정 횟수가 줄어들고 그 시간도 짧아졌다. NYT 집계에 따르면 2기 취임일인 지난 1월20일부터 이날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1029건의 공식 행사에 참여했다. 1기 취임 직후 같은 기간인 2017년 1월20일부터 11월 25일까지 1688건의 공식 행사에 참석했던 것과 비교하면 건수가 39% 줄어든 것이다. 공식 행사 시간도 짧아졌다. 1기 시절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평균 오전 10시31분에 시작됐지만, 현재는 평균 낮 12시8분에 시작한다. 종료 시각은 1기와 2기 모두 오후 5시 직후다. NYT는 2017년과 비교해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이동은 훨씬 줄었고 대신 해외 방문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그의 해외 출장 횟수는 8회로 2017년의 4회의 2배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식습관과 운동 부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붉은 고기와 맥도날드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칙적인 운동도 거의 하지 않는데 격렬한 활동이 인간이 태어날 때 부여받은 한정된 에너지를 고갈시킬 수 있다는 오랜 신념 때문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1.26. 14:00
[OSEN=우충원 기자] 한국 축구가 마침내 월드컵 포트2에 이름을 올렸다. FIFA가 26일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방식과 포트 배정 결과, 한국은 랭킹 22위를 기반으로 사상 첫 2번 포트에 포함됐다. 월드컵이 48개국, 12개 조 체제로 확대되며 복잡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포트 배정은 향후 전략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포트2에는 한국을 포함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우루과이, 일본, 스위스 등 굵직한 축구 강국들이 자리했다. 이는 곧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이들과 만날 가능성을 피했다는 의미다. 1포트에는 개최국 미국·캐나다·멕시코와 함께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등 최상위 전력이 포진했다. 반면 포트3와 포트4는 강팀과 다크호스가 뒤섞여 있어 조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의 조별리그 난이도는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포트4의 변수가 크다. 이탈리아, 덴마크, 튀르키예,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유럽 강호들이 플레이오프로 밀려 있는 상황이라, 이들이 최종 합류할 경우 4번 포트에서 강팀이 쏟아져 나오는 비정상적인 조합도 가능하다. 즉, 포트2라고 해서 반드시 유리한 조에 속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1포트의 아르헨티나, 3포트의 노르웨이, 4포트의 이탈리아와 한 조에 묶이는 ‘극악 조합’도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이번 포트2 배정이 ‘운’으로 설명될 수 없는 이유는 지난 1년간 대표팀의 운영 방식에 있다. 홍명보 감독은 취임 이후 포트2 진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고 A매치마다 랭킹을 고려한 치밀한 일정 관리와 경기력 유지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한국은 11월 A매치에서 볼리비아와 가나를 연달아 제압하며 랭킹 22위를 지켜냈다. 이 성과가 포트2 배정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번 대회가 기존 월드컵과 구조적으로 크게 다르다는 점은 변수다. 48개국 체제에서 각 조 1~3위까지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지며, 성적에 따라 32강 대진이 크게 뒤바뀐다. 조별리그 1위인 팀이 32강에서 ‘상대 조 3위’와 만나더라도, 경우에 따라 유럽 강호와 초반에 부딪힐 위험도 존재한다. 기존의 단순한 조 편성 전략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형태다. 외신도 한국의 포트2 배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풋붐은 “한국이 포트2에 포함되며 조별리그에서 초반 강호와 만날 확률을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동시에 “죽음의 조는 이번 대회의 기본값처럼 보인다”며 변수 경고도 잊지 않았다. 특히 포트4에 위치할 수 있는 이탈리아와 덴마크를 주목하며 “이 정도면 완전히 예측 불가능한 조합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풋붐은 “한국은 이미 여러 차례 회의론을 깨왔다. 열정과 집중력 그리고 예상 밖의 저력이 한국의 무기”라며 “2026년이 또 한 번의 역사적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FIFA는 조추첨을 12월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진행한다. 한국이 어떤 조합에 포함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포트2는 분명 유리한 위치지만, 이제는 더 복잡해진 월드컵 구조 안에서 실질적인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4개월간 북중미 환경과 경기 분석, 대진별 대응 전략까지 세부적인 플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6. 13:5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김종민이 첫째는 아들을 원한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심형탁 가족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심형탁의 아들은 바나나도 잘 받아먹어 미소를 유발했다. 심형탁은 숟가락으로 장난을 쳐 아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심형탁의 아들은 바나나를 먹다가 이유식을 내밀다 격하게 거부했다. 이를 보며 궁금해하는 김종민에게 랄랄은 “과일에 입을 대면 이유식을 안 먹는다. 우리도 똑같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심형탁의 아들은 바나나 외에도 귤을 덥석덥석 받아먹었다. 김종민은 영상을 보는 내내 메모를 하며 2세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랄랄은 아들, 딸 중에 원하는 성별이 있는지 물었고, 김종민은 “첫째는 아들 낳고 싶다. 동생한테 잘해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심형탁의 아들이 먹던 떡뻥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고, 결국 바로 먹어본 후 “아무 맛도 안 난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1.26. 13:48
애플, 인도 반독점법 위헌소송…"전세계 매출로 벌금산정 부당" "3년간 벌금 56조원 달할 것"…애플, 인도서 반독점 분쟁 중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이 인도의 반독점 관련 법에 위헌성이 있다며 인도에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델리 고등법원에 제출한 545쪽 분량의 소장에서 지난해 개정된 반독점법의 벌금 규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문제 삼은 부분은 인도 경쟁위원회(CCI)가 시장지배력을 남용한 기업에 벌금을 부과할 때 전 세계 매출액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애플은 개정된 법을 기준으로 하면 3년간 벌금액이 최대 380억 달러(약 56조원)에 달할 수 있다며 "전 세계 매출액에 기반한 벌금은 명백히 자의적이고 위헌적이며 지나치게 불균형하고 불공정하다"고 항변했다. 벌금이 반독점법을 위반한 특정 사업 부문의 인도 내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부과돼야 한다는 게 애플의 입장이다. 위반 행위가 100루피 수익을 내는 장난감 사업에만 해당하는데 문구 사업 전체 매출인 2만 루피에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상세한 예시까지 들었다. 이어 최근 CCI가 특정 기업의 10년 전 위반 행위에 이 규정을 소급 적용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벌금의 소급 부과를 피하려면 이와 같은 헌법적 도전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인도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 폰과 견줘 낮은 수준이라고도 덧붙였다. 애플은 인도에서 지난 2022년 소개팅 앱 '틴더'를 운영하는 매치 그룹 등과 반독점 분쟁을 겪고 있다. 앱 개발사들은 애플이 자사의 앱 내 결제를 강제하면서 수수료로 결제액의 최대 30%를 가져가는 것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착수한 CCI는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 iOS 앱 시장에서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애플은 지배력을 남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고, CCI는 아직 이에 대한 벌금 부과 등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애플이 이번에 제기한 소송은 다음 달 3일 심리될 예정이다. 인도의 법률사무소 두아 어소시에이츠의 경쟁법 담당 파트너 고탐 샤히는 "개정 법률은 CCI가 전 세계 매출을 (벌금 부과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법원이 정해진 입법 정책에 개입하도록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럽연합(EU)도 시장지배력 남용이 드러나면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10%를 벌금으로 물리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5.11.26. 13:25
[뉴욕유가] 우크라 관망·달러 약세에 반등…WTI, 1.2%↑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 유가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 속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70달러(1.21%) 오른 배럴당 5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는 지난달 21일 이후 최저치였다. WTI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뉴욕 장 들어 달러가 낙폭을 확대하자 58달러 선에 안착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뉴욕 거래 들어 99.5 부근까지 후퇴, 1주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내달 금리 인하 기대 속에 영국 재정 우려가 가라앉자 파운드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원유는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안 합의와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론과 달리 당사국 간 엇갈린 전언이 나오고 있다.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속적인 평화가 달성될 때까지 유럽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77만4천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50만배럴 정도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과 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51만3천배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70만배럴 가량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2주 연속 불어났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1.26. 13:25
페루 법원, '건설사 뇌물' 비스카라 前대통령에 징역 14년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페루 법원이 26일(현지시간) 주지사 재임 기간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마르틴 비스카라 전 페루 대통령에 징역 14년을 선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법원은 즉시 구금을 명령하고 비스카라 전 대통령이 공직을 맡는 것을 9년간 금지했다. 비스카라 전 대통령은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건 정의가 아니라 보복"이라면서 "하지만 그들은 난 굴복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스카라 전 대통령은 2018∼2020년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우익 정치단체들과 충돌했다고 AP는 설명했다. 이번 선고는 현재 페루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이들 우익 정치단체가 보복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비스카라 전 대통령의 주장이다. 법원은 비스카라 전 대통령이 모케과 주(州) 주지사 시절이던 2011∼2014년 관개 수로와 병원 건설 계약을 대가로 기업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았다고 결론 내렸다. 수사 당국은 비스카라 전 대통령이 건설사로부터 약 61만1천달러(약 9억원)를 받았다면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현재 페루에는 비스카라를 비롯해 알레한드로 톨레도(2001∼2006년 재임), 오얀타 우말라(2011∼2016년 재임), 페드로 카스티요(2021∼2022년 재임) 등 4명의 페루 전직 대통령이 각종 비위로 수감돼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5.11.26. 13:25
[속보] "홍콩경찰, 아파트 화재 관련 남성 3명 체포" <로이터>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5.11.26. 13:25
[속보] 美백악관 인근서 총격당한 주방위군 병사 2명 사망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1.26. 13:25
美백악관 인근서 주방위군 병사 2명 총격받아 중태 백악관 일시적으로 문 닫아…총격범 체포돼 구금중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주(州)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총에 맞은 군인들은 중태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날 총격은 백악관에서 한 블록 떨어진 장소에서 발생했다. 사건의 여파로 백악관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플로리다주에 머무르고 있으며,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DC 경찰은 총격범을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1.26. 13:25
트럼프 "남아공, 내년 G20 초청 못받을 것…보조금 즉시 중단"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백인을 학살하고 그들의 농장 강탈을 방치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남아공을 초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남아공 정부가 아프리카너스(Afrikaners·17세기 남아공에 이주한 네덜란드 정착민 집단)와 다른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정착민 후손들이 견뎌온 끔찍한 인권 침해를 인정하거나 해결하길 거부했기 때문에 남아공 G20(11월22∼23일·요하네스버그)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그들은 백인을 살해하고 있으며, 그들의 농장을 무작위로 빼앗도록 놔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남아공은 G20이 끝난 뒤 폐막식에 참석한 우리 (남아공 주재) 미국 대사관의 고위 대표에게 G20 의장국 인계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내 지시에 따라, 남아공은 내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2026 G20 초청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남아공은 그들이 어느 곳에서도 회원 자격이 없는 국가라는 걸 세계에 보여줬으며, 우리는 모든 (지원금) 지급과 보조금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남아공 사이의 관계는 올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공이 도입한 '토지수용법'을 백인 소유 토지를 강탈하기 위한 차별이라고 비판했고, 백인 농부가 박해·살해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그는 지난 5월 백악관에서 열린 세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남아공의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을 담은 동영상을 틀거나 관련 기사를 출력한 종이 뭉치를 건네며 면박을 준 적도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집단 학살 증거라며 제시한 영상이 남아공이 아닌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나중에 밝혀지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1.26. 13:25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일리노이 주에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시즌이 예년에 비해 길고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전에 널리 유행한 독감이 아닌 새로운 유형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주내 환자로부터 확인된 독감은 A형인 H3N2으로 이 중에서도 K변이(Subclade K)라고 알려진 유형이다. 문제는 이 유형이 이전에 널리 유행한 적이 없었고 올해 제조된 독감 백신에도 포함되지 않은 종류라는 것이다. 독감 백신의 경우 세계보건기구에서 향후 미리 유행할 종류를 예측해 제조하기 때문에 만약 예측과 빗나간 유형의 독감이 유행할 경우 독감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감염시 증상도 심해질 수밖에 없다. 미국에 앞서 독감이 유행 중인 한국과 일본, 영국 등에서도 K변이 독감이 널리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경우 예년에 비해 독감 감염자가 14배 이상 폭증한 것도 K변이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비누로 손을 씻고 손을 자주 씻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손세정제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추수감사절과 같이 여행을 할 경우라면 비행기 내 좌석과 팔걸이, 음식 선반 등을 소독 성분이 들어간 물티슈 등으로 깨끗이 닦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독감 일리노이 독감 독감 시즌 독감 감염자
2025.11.26.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