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용대출 쏠림이 커지고 있다. 대출한도가 큰 주담대 잔액 증가 폭을 신용대출이 뛰어넘는 큰 기현상까지 발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5대 은행 신용대출, 주담대 증가 폭의 4배 넘어 30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주담대 잔액(610조9284억원)은 지난달 말(610조6461억원) 대비 2823억원 느는 데 그쳤다. 전월 대비 지난달 주담대 잔액이 1조6613억원 늘었고, 7월 증가 폭은 4조5452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감소세다. 현재 추세대로면 이달 5대 은행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3월(-4494억원)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작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신용대출은 급증했다. 이 기간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1조1387억원(104조7330억원→105조8717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10월 증가 폭(9251억원)을 이미 넘어선 금액으로, 같은 기간 주담대 증가액의 4배가 넘는다. 한도가 큰 주담대에 비해 신용대출 증가 폭이 큰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 현상이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5대 은행 신용대출은 월간 기준으로 2021년 7월(1조8637억원)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2021년은 수도권 아파트 ‘패닉바잉’(집값이 오를까 봐 급하게 매수하는 것) 영향에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시기다. ━ 당국 규제에, 은행들 연말 창구 문 닫아 주담대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고 신용대출 쏠림이 커진 것은 금융당국의 정책효과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10·15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규제지역의 고가 주택 주담대 한도를 2억원까지 제한했다. 여기에 은행별 가계 대출 대출 총량을 하반기에 절반으로 줄였다. 이 영향에 주요 은행들은 사실상 연말 대출 창구 문을 닫았다. 실제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비대면, 24일 대면 주담대 신규접수를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24일부터 주담대 신규 접수를 막았다. 우리은행은 지점별 주담대 한도를 한 달 10억원을 제한 중이다. 2금융권인 수협과 신협도 비조합원에 대한 신규 가계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는 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중단한 상황이다. ━ 규제 덜한 마이너스 통장으로 쏠림 당장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신용대출로 발길을 돌렸다. 특히 미리 받아 놓은 마이너스 통장은 은행이 신규 대출 접수를 중단해도 언제든 빼서 쓸 수 있어 상대적으로 돈을 빌리기가 쉽다. 실제 지난 27일 기준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10월 말과 비교해 9171억원 늘면서 전체 신용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 기간 마이너스 통장을 제외한 신용대출 증가 폭은 2216억원에 불과했다. 새로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매일 새벽 6시 하루치 한도가 갱신되는 인터넷 전문은행 앱에 접속해 대출 신청을 하는 '인뱅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주요 부동산·금융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말 이사로 대출이 꼭 필요한데 은행이 막아버려 막막하다", "대출이 막혀 잔금을 못 치른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에 주요 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새로 받는 것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미리 받아 놓은 마이너스 통장을 최대한 끌어서 쓴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로 ‘빚투’로 주식에 투자하거나, 이사를 할 때 집값 등에 보탰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 시장금리 상승세에 이자 부담 커질 수도 정부 대출 규제로 신용대출 쏠림이 커지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신용대출은 주담대 비해 이자 부담 크고, 담보가 없어 부실 가능성이 커서다. 최근 한은의 금리 인하 중단으로 시장금리가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도 우려할 부분이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는 지난 28일 기준 연 3.83∼5.31%로 지난 10월 말(3.61∼5.1%)과 비교해서 상단이 0.21%포인트, 하단이 0.22%포인트 급등했다. 이 기간 1년 만기 신용대출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0.119%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5.11.30. 1:28
"코로나백신-아동 사망"…美정부, 학계 맞서 안전 우려 부채질 FDA "최소 10명" 주장…케네디 장관 '백신 회의론' 연장선 과학적 근거 설명 부족…의학계 반발하며 백신 신뢰하락 걱정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아동 사망을 직접적으로 연관 짓는 문서가 작성돼 미국 내에서 백신 안전성 논란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백신 회의론자'로 불리는 FDA의 백신 책임자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입수해 보도했다. 프라사드 박사는 이 메모에서 "FDA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아동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라면서 FDA 내부 검토 결과 최소 10명의 아동 사망이 코로나19 백신과 연관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동 사망의 원인은 심근염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사망 아동들이 몇살이었는지, 기존에 건강 문제가 있었는지, 백신 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을 어떻게 판단했는지, 어떤 제약사가 만든 백신이었는지 등 세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그는 또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면서 학교와 직장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로 사람들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백신 접종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프라사드 박사의 이 같은 주장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문제 삼으면서 국가 백신 정책을 재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백신 규제를 주도 중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을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치명적인 백신'이라고 규정한 바 있고, 취임 후 자신과 비슷한 백신 회의론자들을 주요 직위에 포진시켰다. 이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노인과 기저질환자로 대폭 축소했고, 다른 백신들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고 있다. FDA 책임자의 이번 판단에 백신 전문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FDA의 검토 결과는 의학 저널에 발표되자 동료평가를 거친 의학저널에 발표되지 않아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100만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다수의 보건 전문가는 백신이 사망자 규모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은 백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려 전염병의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등에서는 홍역과 백일해 등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프라사드 박사의 메모는 내주에 회의가 예정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전달될 예정이다. ACIP는 미국 내 예방접종 권고안을 공식 수립하는 기관이다. 미네소타대 전염병학자인 마이클 오스터홀름은 프라사드의 메모가 ACIP 회의 전에 의도적으로 공개된 것으로 본다면서, 백신 접종이라는 공중보건상 매우 중요한 문제를 이런 식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프라사드 박사는 메모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방식도 대폭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신이나 위약을 사용하는 임상시험에서 임산부 등 모든 집단을 포함해야 한다고 했고, 폐렴 백신도 실제 질병 감소 효과를 입증하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정책은 제조사의 백신 생산 비용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재우
2025.11.30. 1:25
호주 시드니 외곽 상공서 경비행기 2대 충돌…조종사 1명 사망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호주 시드니 외곽 상공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3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 남서부 외곽 상공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고, 혼자 탄 조종사가 웨더번 공항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충돌한 나머지 경비행기는 비행장에 무사히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NSW주 경찰은 성명에서 "긴급구조대가 해당 항공기의 유일한 탑승자로 추정되는 조종사 시신을 발견했다"며 "다른 (경비행기) 한 대에 탄 조종사는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주 교통안전국(ATSB)은 엔진이 하나인 2인승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한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TSB는 "두 항공기가 웨더번 공항으로 복귀하기 위해 (다른 항공기 2대와) 편대 비행을 하던 중 충돌했다"며 "한 대는 안전하게 착륙했지만, 나머지는 지형과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월에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있는 한 해변 상공에서 테마파크 소속 관광 헬기 2대가 충돌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앞서 2020년에는 호주 멜버른에서 북쪽으로 120km 떨어진 세이모어 인근 상공에서 비행 훈련을 하던 경비행기 2대가 부딪혀 탑승자 4명이 모두 사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5.11.30. 1:25
카타르 "이스라엘, 시신 구실로 휴전합의 이행 방해해선 안 돼"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가자지구 전쟁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는 인질 시신 문제로 '평화 구상' 2단계 이행이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의 마제드 알안사리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보도된 카타르 매체 알아라비알자디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시신 2구를 구실로 합의 이행을 방해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팔레스타인 측도 시신 인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송환 대상인 시신 중 2구만 남은 것은 합의 당사자들과 중재자들에게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자지구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달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미국,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 등의 중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른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하마스는 남은 인질 생존자 20명 전원을 즉각 석방했으며 인질 사망자 시신 28구 중에서는 현재까지 26구를 돌려보낸 상태다.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에도 하마스가 합의를 위반한다고 비난하며 공습과 발포 등 산발적 군사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세워지는 과정에서 전쟁 종식과 유혈사태 중단,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 허용,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합병이나 점령 방지 등 세 가지에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카타르와 역내 파트너들은 이 구상의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 가자지구의 전쟁 상태를 완전히 끝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구상에 따라 창설될 국제안정화군(ISF)이 내년 1월 가자지구에 첫 배치되고, 내년 4월에는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는 질문에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가자의 안보는 팔레스타인이 주도해야 하지만 ISF의 존재는 합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에 필수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타르가 ISF에 파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당사자들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사안이으로,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지난 2년여간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이스라엘 내각이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에 대한 유대인 정착촌 확대 정책을 편 것을 두고 "궁극적으로 서안 합병으로 이어질 이 프로젝트는 용납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 국가들 사이 관계 정상화를 위해 추진하는 '아브라함 협정'에 카타르가 참여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틀 안에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하마스가 카타르 수도 도하에 정치국 사무실을 운영해온 것을 두고 비판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하마스 정치국이 도하에 주재해온 주된 목적은 카타르의 중재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었으며, 이 점에 이어서 미국 등과 협력이 이뤄져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5.11.30. 1:25
추천!더중플 - 현직 형사과장의 크라임 노트 박원식 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은 33년 경력의 경찰관입니다.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고 범죄학을 전공한 그는 사건을 집요하게 들이파는 한편, 사람들의 마음까지 읽는 경찰입니다. 오늘의 추천!더중플은 '현직 형사과장의 크라임 노트'(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89)입니다. 그가 맡았던 굵직한, 마음에 파문을 남긴 사건들을 회고하는 시리즈입니다. 뉴스 한 줄 만으론 알 수 없는 사건 이면의 다층적인 삶의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전문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트바로티’의 추락, 뒤늦게 도착한 진실(상) 」 경기도 외곽을 지나는 국도를 달렸다. 교도소로 향하는 길이었다. 내가 직접 구속했던 사람을 만나기 위해…. 처음 그를 본 건 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였다. 젊은 남자 가수들이 어르신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트로트를 진지하게 부르는 무대였다. 경연을 통해 성숙해지고, 진심을 담아 노래하면서 진정한 트로트 가수로 다시 태어나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신선했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시선을 끈 사람이 있었다. 성악의 기품과 트로트의 서정을 함께 품은 목소리의 주인공. 김호중. 짧지만 굵게 내뱉는 중저음은 묵직했다. 때로는 사람의 한 세월을 관통하듯 깊었다. 젊은 목소리 속에 불현듯 깃들어 있는 중년의 울림. 그에게 매혹된 건 나 하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 그를, 내 수사 기록 속 피의자의 이름으로 마주하게 되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국도를 달리며 나는 1년 반 전의 시간을 떠올렸다. 시간은 달리는 자동차처럼 앞으로 흐르지만, 기록 속의 과거는 가끔 이렇게 되돌아온다. 「 2024년 5월 9일 밤 11시44분. 」 무전이 울렸다. “압구정로 46길, 택시 접촉사고, 가해 차량 도주.” 교통사고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있는 일이다. 그러나 자정을 앞둔 시각에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면 음주·약물·수배 등의 사정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가해 차량은 고가의 외제차로, 충격 후 잠시 멈칫했으나 곧 급가속해 현장을 이탈했다. CCTV와 택시 블랙박스에는 차량 번호판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번호판 조회 결과 차주의 이름이 확인됐다. 김호중. 사라진 외제차를 쫓는 조사관들의 눈빛이 한층 날카로워졌다. 곧장 김호중의 주소지를 찾았으나, 차량은 없었다. 「 5월 10일 새벽 두 시 무렵. 」 압구정 파출소 문을 열고 두 남자가 들어왔다. 김호중의 매니저와 소속사 본부장이었다. 제가 사고를 냈습니다. 매니저는 고개를 깊이 숙인 채 자수하러 왔다고 담담히 말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사고 장소는?” “…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고 상황은?” “… 당황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술은 얼마나?” “…서너 잔 정도입니다.” 대답은 모호하고 단순했다. 조사관은 자수가 아닌 연극을 의심했다. 그럼에도 확단할 수는 없었다.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했다. 그러나 김호중의 벤틀리 차량 블랙박스 전원선은 뽑혀 있었고, 저장칩도 사라져 있었다. 「 5월 10일 아침. 」 서장실에서 긴급 호출이 왔다. 유명인이 연관된 사건은 초동 증거 수집이 사건의 성패를 가른다. 교통과와 형사과가 즉시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세 개의 강력팀이 현장에 투입됐다. 얼마 후, 현장에서 들어온 긴급 보고. " CCTV상 운전자가 김호중으로 보입니다. 인근 주차장에서 옷을 바꿔 입는 장면이 확인됐습니다. " 사건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계속) CCTV, 카드 내역, 목격자 진술 등 모든 기록이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했음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계속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했다.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았다. 상황은 점점 꼬여갔다. 나는 그를 빈 방에서 만나 조용히 설득했다. 그러나 그는 짧게 고개를 저었다. "제 마지막 자존심입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 김호중 “그건 제 자존심입니다”…형사과장이 깐 음주조사 그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6273 현직 형사과장의 ‘크라임 노트’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엄마 잔혹 살해한 그밤…16세女 임신시킨 아들의 '술집 셀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1200 “그 아저씨 없인 못 살아요” 소녀 셋 홀린 52세의 주사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9506 딸은 다 알면서 담요 던졌다…“한강에 가자” 엄마의 죽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019 딸 유학비 대며 한국서 성매매…“짱XX 콱!” 中엄마 살해당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8543 23세 청년 덮친 50세 유부남…아내는 임산부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6748 기도하던 女 덮쳤다…성당서 성욕 터뜨린 그놈 한마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3067 박원식.이경희([email protected])
2025.11.30. 1:18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내가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면서다. 장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윤리감찰단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사흘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 의원은 회견에서 “추행은 없었다. 이 사건은 데이트폭력 사건”이라며 “(고소인) 남자친구란 자의 폭언과 폭력에 동석자 모두 피해자다. 일부 왜곡 보도로 사안이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쯤 서울 여의도의 족발집에서 고소인과 동석했지만, 부적절한 행위를 일체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사건) 당일 지인 초대로 뒤늦게 동석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큰 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 자리를 떠났다”며 “당시 경찰 출동이 추행이었다면 저는 이미 무조건 조사를 받지 않았겠나.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고소인의 남자친구가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을 보좌하는 직원이고, 그가 고소인에게 데이트폭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모습을 불법 촬영했다는 게 장 의원의 주장이다. 장 의원은 “고소인은 그 다음날 남자 친구의 감금 폭행으로 출근도 못했고, 동료들은 고소인을 데이트폭력 피해자로 걱정했다고 한다”며 고소인과 그 남자친구를 무고죄 등으로 맞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을 성추행 가해자로 묘사한 두 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도 했다. 영상 보도가 확대 왜곡됐고, 음성이 조작되는 등 “이쯤 되면 이건 보도가 아니라 연출”이라는 게 장 의원의 주장이다. 장 의원은 회견 중 “오히려 그 영상에서 보면 내가 피해 아닌가. 기자들과도 만찬을 많이 하는데 내 몸에 손 댄 기자는 한 명도 없다”며“(의원실) 비서관도 내 몸에 손대지는 않는다”라고도 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 변호사를 대동했으나, 다른 정당 소속 보좌진 회식에 합석한 경위와 이유 등은 밝히지 않았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간에 누구도 (윤리감찰단에) 관여하거나 보고받아서는 안 된다. 지금은 기다리는 게 맞다”고 반응했다. 야권은 이런 장 의원과 민주당 태도를 “2차 가해의 향연”이라고 비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장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장경태가 알량한 정치생명 때문에 피해자를 무고죄로 겁박했다. 뻔뻔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을 등에 업었기 때문”이라며 “피해자는 오랜 고통 끝에 용기 내 고소했다. 권력자 장경태를 무고해서 얻을 것이 없다”고 직격했다. 주 의원은 “강제추행 혐의자가 기자회견을 자처해 2차 가해를 하는 것을 처음 본다. 방탄용 의원직을 가지고 있어 가능한 횡포”라며 장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은 피해자 가짜 사진까지 퍼뜨렸다”며 “장경태 의원의 왼쪽 손은 피해자의 몸쪽이었다. ‘아니 왜 거기에…’라는 피해자의 거부 의사도 녹음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실 보좌관 A씨가 지난 29일 고소인 여성이 장 의원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는 사진과 함께 ‘고소하자’는 글을 SNS 등에 올렸는데, 몇 시간 뒤 이 사진이 AI로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A씨는 사진을 교체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민주당에서 어떤 단위에서라도 조직적으로 피해자를 협박해서 입막음을 하거나 사건의 프레임을 바꾸려는 노력을 한다면, 적어도 개혁신당은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화하는 저열함을 배척하고, 우리 사회가 정립한 피해자 신원 보호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심새롬([email protected])
2025.11.30. 1:11
중국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가 70만원대 인공지능(AI) 스마트안경을 내놓았다.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기반 스마트안경을 선보인 미국 메타의 뒤를 이어 알리바바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이 안경에 탑재했다. 글로벌 스마트안경 시장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 27일 중국 시장에 새로운 스마트안경 ‘쿼크 AI’를 공식 출시했다. 쿼크 AI는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표준형 S1은 3799위안(약 79만원), 저가형 G1은 1899위안(약 39만원)이다. 메타의 스마트안경 ‘레이밴 디스플레이(Ray-Ban Display)’ 제품이 799달러(약 117만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은 쿼크 AI가 더 높다. 쿼크 AI에는 메타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AR1 프로세서에, 중국 베스테크닉이 개발한 BES 2800이 결합된 듀얼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복잡한 기능을 처리하는 데에는 퀄컴 칩을, 음악 감상 등 단순한 기능은 BES 2800 칩을 사용하도록 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쿼크 AI의 또 다른 특징은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AI 챗봇 ‘큐웬(Qwen)’을 탑재한 점이다. 안경을 쓴 채 외국어로 된 메뉴판을 보면 실시간으로 번역되고, 회의나 강연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는 AI 회의록 기능, 가상 비서와의 질의응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외형적인 측면에서 메타의 레이밴 디스플레이와 비교되는 점은 배터리 탈착 여부다. 1회 충전 시 약 6시간 쓸 수있는 메타 제품과 달리 쿼크 AI는 교체 가능한 배터리 여분을 하나 더 제공해,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메타가 제공하는 뉴럴밴드는 제공하지 않는다. 뉴럴밴드는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밴드로 손가락을 살짝 움직이기만 해도 문자 입력이나 볼륨 조절이 가능한 원격 입력 장치다. 스마트안경은 글로벌 빅테크가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정보기술(IT) 기기로 주목하는 분야다. 구글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스마트안경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애플도 향후 1~2년 내 관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스마트폰은 텍스트·음성을 입력해야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지만, 스마트안경은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시야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AI 기능을 바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안경의 글로벌 출하량은 5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구글, 샤오미 등 주요 빅테크 업체의 참여로 시장 규모가 1000만대를 돌파하고, 2030년에는 3500만대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5.11.30. 1:10
[OSEN=하수정 기자] 영화 '주토피아 2'가 개봉 4일째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5일째인 오늘(30일) 누적 관객수 200만을 돌파하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11월 30일(일) 오후 3시 34분 기준 누적 관객수 2,001,431명을 돌파하며 개봉 5일째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과 함께 최단기간 200만 돌파 기록은 물론 '겨울왕국 2' 이후 11월 개봉작 중 6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또한 전작 '주토피아'보다 18일 빠르게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번 작품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879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4년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인사이드 아웃 2'와 유사한 흥행 흐름을 보이며, 향후 흥행 추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전편의 공식을 화려하게 재현하면서 익숙한 주제를 사랑스럽게 그려낸다”(왓챠피디아 @황재**), “시리즈 고유의 상극 케미와 경쾌한 모험적 재미가 살아있는 속편”(왓챠피디아 @WI**), “새로운 동물들과 지역을 보여주며 영리하게 확장했다”(왓챠피디아 @BIG**), “네 인정을 바라는 토끼와 오로지 ‘너’만 필요한 여우의 조합”(왓챠피디아 @ri**), “’주토피아’ 답게 전달하는 공존의 메시지”(왓챠피디아 @영화**), “여러 오마주를 곁들인 근래 디즈니의 최고의 속편”(왓챠피디아 @필름**), “디즈니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상상력과 화려함을 아낌없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CGV @감자**) 등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이 이어지며 폭발적인 흥행 열기를 키워가는 '주토피아 2'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흥행 이정표를 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 흥행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주토피아 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 작품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1.30. 1:10
박대준 쿠팡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피해를 보신 고객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는 피해 보상에 대해선 "피해 범위와 유출 내용을 명확히 확정하는 게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다.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에 나온 박 대표는 피해 상황을 정부에 공유했다. 그는 "내부 조사 결과를 정부에 투명하게 제공하고 협력하고 있다"며 "저희 혼자 단정 짓기에는 이 사안이 너무 크고 강제력이나 공권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인 전직 직원의 소행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수사의 영역이고 적극 협조 중"이라며 "그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수사에 영향을 주는 만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피해 범위를 명확히 확정하고 다음에 급한 것은 재발 방지 대책이다"라며 "그 다음 피해에 대해 합리적 (보상) 방안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쿠팡 측은 개인정보 유출이 지난 6월 24일 시작됐고 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18일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5개월 동안 몰랐던 것은) 기술적으로 설명해야 하는데 조금 긴 설명이 될 것 같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상세히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20일 피해 계정이 4500여개라고 발표했다가 9일 만에 3370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수정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배송 주소록 등이다. 신용카드 번호 등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쿠팡은 밝혔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1.30. 1:09
[OSEN=연휘선 기자] ‘사당귀’에서 정호영이 전현무의 러닝 화제성을 노렸다. 30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로 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서는 정호영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첫 번째로 일상을 공개한 보스는 바로 정호영. 일식 인기 셰프인 정호영은 요리실력만큼 남다른 풍채를 자랑했다. 그러나 고지혈증 등 건강 적신호에 운동을 시작했다. 바로 러닝이었다. 공교롭게도 ‘사당귀’ MC인 전현무 또한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러닝을 시작한 바. 같은 프로그램에서 먼저 '러닝84'로도 불린 기안84의 뒤를 이어 달리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던 터다. 그러나 이에 정호영은 “전현무가 저 보고 러닝 시작했다”라고 자신감을 뽐내 실소를 자아냈다. 실상 그는 “1년 동안 1kg가 빠졌다”라고 고백했다. 우동, 튀김 등이 주력 메뉴인 일식당을 운영 중인 만큼 그가 평소 먹는 요리들도 대부분 면, 튀김이 주를 이룬 여파였다. 이에 전현무는 “뛴 거의 배를 먹어서 그렇다”라고 실체를 폭로했다. 박명수 또한 “안 뛰고 먹었다고 생각해봐라”라고 거들었다. 정호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매가 좋아진 것 같다. 그래도 1년 동안 건강해진 느낌이다”라고 자부해 웃음을 더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30. 1:08
[OSEN=노진주 기자] K리그1 최종전에서 강등과 잔류 확정 팀이 가려졌다. 승강 플레이오프1,2 대진도 완성됐다. 대구는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를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패하진 않았지만 승점 34로 리그 최하위 12위에 그친 대구는 같은 시각 울산HD를 1-0으로 이긴 11위 제주SK(승점 39)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2부로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허리 부상으로 최근 2경기 결장한 세징야가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이날 후반에 투입됐다. 강등을 막기 위한 대구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올 시즌 11골 12도움을 올리며 대구의 골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1골을 넣었지만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안양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의 패스미스를 틈나 순식간에 마테우스가 아크 정면에서 기가 막힌 궤적으로 날아가는 중거리포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5분 안양이 한 골 더 달아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용이 동료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공이 튄 것을 보고 빠르게 달려들여 세컨드 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안양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징야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대구가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13분 지오바니가 태클을 성공한 동료의 패스를 건네받고 빠르게 박스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안양의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1-2로 따라갔다. 안양이 악재와 마주했다. 후반 18분 골키퍼 김다솔이 공을 처리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체를 다쳤다.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구급차까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결국 그가 나가고 올 시즌 한 차례도 리그 경기를 소화한 적 없는 이윤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세징야가 고군분투했다. 후반 31분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후반 36분 지오바니의 회심의 헤더도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득점 없이 0-0으로 90분이 지난 가운데 추가시간 11분이 주어졌다. 대구가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세징야가 천금 같은 헤더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역전엔 한 골 부족했던 대구다. 끝내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강산이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 파울이 나왔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제주SK는 이날 울산 원정에서 1-0 값진 승리를 거두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K리그2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1을 치른다. 3일과 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여기서 패하면 제주도 K리그2로 내려간다. 울산(승점 44)은 9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제주에 패했지만 같은 시각 수원FC가 광주FC에 패하면서 순위를 지켰다. 수원FC는 10위로 시즌을 끝냈다. 부천FC1995와 승강 플레이오프2를 치른다. 이날 부천은 성남FC전와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0-0으로 비겼다.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상위 성적 우선 규정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부천과 수원FC 경기는 4일 1차전, 7일 2차전으로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30. 1:00
[OSEN=선미경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과 김병우 감독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배우 하정우가 축사를 맡았고, 함은정은 셀프 축가를 부르며 결혼을 자축했다. 함은정과 김병우 감독은 오늘(3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배우 황보라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결혼 축하해요. 정우 감독님 은정님. 그 와중에 넘 웃긴 아주버님의 축사”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황보라는 남편과 함은정의 결혼식을 찾은 모습이었다. 또 축사 중인 하정우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도 “우리 은정이 드디어 가네요. 뽀삐 뽀삐 왕 장갑 끼고 뒤 무대를 흔들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친정 오라비 마냥 맘이 뭉클 뿌듯하네요. 은정아 오라비가 언제나 응원한다. 행복하게 잘 살거라”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함은정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오프숄더 스타일의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함은정은 부케를 들고 단아한 미모를 뽐냈다. 신부 대기실에서 행복하게 웃으며 지인들을 맞고 있는 함은정이었다. 또 함은정은 금빛 드레스를 입고 직접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축가를 부르면서 결혼식을 자축한 함은정이었다. 함은정과 김병우 감독은 영화계 지인 모임에서 알게된 뒤 인연을 이어오다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 함은정은 결혼 발표 당시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분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애정으로 응원해주세요.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황보라, 김우리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1.30. 1:00
[OSEN=연휘선 기자] ‘사당귀’에서 박명수가 야심을 드러냈다 일침에 당했다. 30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로 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서는 김영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개그콘서트’ 부활을 이끌고 있는 김영희는 히트 캐릭터 ‘말자 할매’로 이목을 끌었다. 이에 힘입어 그는 ‘개콘’ 코너에서 단독 예능 ‘말자쇼’ 론칭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속 시원한 고민상담으로 호평받는 ‘말자 할매’인 만큼 박명수도 고민을 의뢰했다. 그는 “’사당귀’ 3년인데 MC로 치고 올라가야하는데 한 사람이 안 비킨다. 전현무다.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말해 실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영희는 박명수에게 “누구를 날려서 그 자리 앉다가는 다친다. 반대로 박명수 씨 자리를 누가 날리고 싶을 수도 있다. 그게 저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날아가기 전에 본인 자리를 굳건히 지키시라. 그게 답이다”라고 조언했다. 전현무는 이에 “우문현답이다”라며 박수를 쳐 웃음을 더했다. 박명수 또한 김영희의 명쾌한 즉답에 감탄하며 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30. 0:59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대책을 내놨지만 달러당 원화가치는 다시 1470원대로 떨어졌다.(환율은 상승) 원화가치 하락이 장기화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져 가계 부담이 늘고 기업 경쟁력까지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6일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키기 위해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논의를 시작했다”며 환율 안정 대책을 내놨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발표 직후 달러당 원화가치는 1457원대까지 올랐으나 28일 1470.6원으로 다시 떨어지며 1470원대로 되돌아갔다.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품목은 기름값이다. 국제 유가는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원화가치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L당 15.3원 오른 1745.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역시 13.4원 상승한 1812.4원을 기록하며 평균값이 1800원대에 올라섰다. 일정 시차를 두고 물가 전반을 자극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름값만 올라도 운송비, 기계 가동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이 오른다”며 “원화가치 하락분이 통상 3~6개월 뒤 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내년 초부터 수입 식료품 등이 오르며 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1.7%에서 9월 2.1% 10월 2.4%로 오르며 1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원화 약세 흐름까지 반영되면 물가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과거처럼 ‘고환율이 수출기업에 유리하다’는 공식 역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준영 교수는 “한국은 원자재와 중간재를 들여와 가공해 수출하는 구조라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수입기업과 수출기업 모두 비용 부담이 커진다”며 “무엇보다 이제 한국 기업은 가격보다 기술로 경쟁하는 만큼 고환율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공식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원재료 가격이 뛰면서 가격 경쟁력·수익성이 동시에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중소기업은 환율 위험 관리에 더 취약하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협상력이 약한 중소기업은 원가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어려워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정부 대책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원화 약세(환율 상승)가 단기간에 진정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크다. 석병훈 교수는 “정부가 국민연금이나 서학개미 투자를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이게 근본 원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은 미국과 한국의 기초 체력 차이에서 결정되는데 최근 관세 협상 등으로 원·달러 균형 환율 자체가 이동하고 있다. 이 흐름을 단기간에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달러당 원화가치는 현 수준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연주([email protected])
2025.11.30. 0:5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압박하고 있는 종전안 협상을 앞두고 자신의 ‘오른팔’로 꼽히던 최측근을 잃으면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예르마크는 에너지 공기업의 리베이트 비리를 수사 중인 국가반부패국(NABU)이 자택을 압수 수색하자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에너지·방산 분야의 대규모 뇌물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된 바 있다.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였던 예르마크는 15년 전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면서 당시 코미디언 겸 배우였던 젤렌스키를 만났다. 2019년 젤렌스키가 집권하자 외교를 총괄하다가 이듬해 비서실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관저에서 함께 생활하며 한 몸처럼 움직였다. 올레흐리 바추크 전 비서실장은 “젤렌스키를 논하며 예르마크, 예르마크를 논하면, 젤렌스키”라며 두 사람이 너무 가까워져서 “하나가 됐다”고 할 정도였다. 전시 체제에서 실질적 결정권자였던 예르마크가 사임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균열이 불가피해 보인다. 예르마크는 우크라이나의 거의 모든 외교·군사·정치적 의사결정을 주도하면서 비서실장보다는 부통령의 역할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특히 전시 상황에서 계엄령을 통해 인기가 많거나 독자적인 장관들을 내쫓으면서 권력을 장악해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양쪽에서 더욱 수세에 몰렸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협의하게 된다.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도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머물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돈바스 영토 할양,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등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내용을 담은 종전안을 27일까지 수용하라고 압박해왔다. 이후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만나 기존 28개 조항을 19개 항으로 간소화하고,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일부 반영한 종전안을 새로 마련했다. 이때 제네바에서 루비오 장관을 만나 협상한 것도 예르마크였다.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직접 결판을 낼 가능성도 남아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예르마크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 젤렌스키 정부에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라며 “미국과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에서 이를 이용할지 모른다는 우크라이나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협상단의 방미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키이우에서 밤새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한편 예르마크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예르마크는 사퇴 직후 뉴욕포스트에 서한을 보내 “나는 전선으로 갈 것이다. 어떤 보복에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그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전선으로 갈 것인지,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하는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장윤서([email protected])
2025.11.30. 0:49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5)이 베테랑 포수 강민호(40)의 재계약을 응원했다. 원태인과 강민호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 제너레이션 매치’에서 각각 라이징팀과 베테랑팀 감독으로 만났다. 원태인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인생 첫 감독 데뷔전이다. 정말 설렌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강)민호형과 얘기를 했는데 너무 재미로만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오늘은 예능을 빼고 다큐로 해보겠다. 또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징팀에는 국가대표를 갔다 온 선수들도 많고 젊음의 패기가 있는데 우리는 베테랑의 노련함으로 한 번 이겨보겠다”며 이날 경기 각오를 밝혔다. KBO리그 통산 2496경기 타율 2할7푼7리(8032타수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 34도루 OPS .814을 기록한 강민호는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이다. 올해 40세가 됐지만 127경기 타율 2할6푼9리(412타수 111안타) 12홈런 71타점 37득점 2도루 OPS .753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강민호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네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C등급 FA로 시장에 나왔지만 삼성과의 재계약을 우선적으로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호는 “삼성에서 조금 기다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협상이 지지부진하다고 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다”며 삼성과의 재계약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강민호가 FA 시장에 나온 이후 2차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장승현, 박세혁을 영입하며 포수진을 강화했다. 이러한 삼성의 움직임은 강민호의 공백을 대비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 하지만 강민호는 “내가 세 번째 FA가 됐을 때도 김태군과 김재성 선수가 삼성에 왔다. 두 번째 포수는 구단에서 항상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구단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민호의 인터뷰를 지켜보던 원태인은 “우리는 (강)민호형이 없으면 팀이 안돌아간다. 사장님이 민호형을 꼭 잡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삼성은 원태인이 없어도 되지만 강민호는 없으면 안된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30. 0:47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추가 특검 카드를 들고 나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대 특검 종료 후 미진한 부분에 대한 추가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추가 특검 구성 등 수사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 당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순직해병 특검은 지난 28일 150일간의 수사를 종료했다. 내란·김건희 특검의 수사 기간은 각각 다음 달 14일, 28일까지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현재 ‘1차 특검’이 김건희ㆍ내란 특검 사이 겹치는 부분도 있고, 12ㆍ3 비상계엄과 김건희 간의 연관성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외환죄 부분도 더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3대 특검은 지난 6월 수사를 개시한 뒤, 세 차례 수사 기간을 연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9월 국회 본회의에서 기존 특검법에서 수사 기간을 30일 추가로 연장할 수 있게 하는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란ㆍ김건희 특검은 최장 150일에서 180일로, 순직해병 특검은 120일에서 150일로 각각 수사 기간이 30일 더 늘었다. 조 사무총장이 추가 특검을 언급하자 정치권 일각에선 “‘내란 종식’ 프레임을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겠다는 민주당 지도부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추가로 180일짜리 특검을 또 띄우면 내년 6월 3일 열리는 지방선거와 맞물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의사도 분명히 했다. 조 사무총장은 “내란전담재판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선고가 내년 1월 21일인데, 적어도 항소심(2심)은 전담재판부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내란전담재판부를 포함한 사법개혁 법안을 연내 반드시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청래 대표(지난 26일 최고위원 회의)를 뒷받침한 것이다. 민주당은 12월 3일을 기점으로 ‘내란 척결’ 이벤트도 대대적으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국회 본청에서 공개 최고위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K-민주주의 좌담회를 열고 저녁에는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국회 앞 집회에 참여한다. 조 사무총장은 “12월 3일부터 (윤 전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한) 12월 14일까지 기억 주간으로 삼아서 각오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12월 14일에는 민주당이 주최하는 당원의 날 행사도 열린다. 강보현([email protected])
2025.11.30. 0:45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 없이 홀로 미국에서 두 아이 육아를 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손태영은 30일 개인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 '미국맘 손태영 48시간 갓생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손태영이 첫째 아들 룩희, 둘째 딸 리호와 함께 미국에서 지내는 48시간이 담겼다. 영상에서 손태영은 자녀들과 티격태격하며 등하교 라이딩을 책임졌다. 그는 아침 늦장 부리는 아들에게 "왜 이렇게 오래 ��냐", "또 스쿨버스 놓칠 뻔 했다. 제발 5분만 일찍 다니자"라고 채근했다. 엄마의 잔소리에도 룩희는 "이게 내 아침 루틴이다"라고 장난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딸 리호는 하교하는 길 친구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름도 전부터 일찌감치 준비하려 졸랐다. 앞서 어깨와 팔꿈치 통증으로 한의원까지 다녀온 손태영이 "엄마, 오래 운전하기 싫다"라며 거부했으나, 결국 딸의 보챔에 집이 아닌 마트로 가 단짝 친구 선물을 챙기기까지 했다. 그 사이 손태영은 48시간의 디톡스 클렌저 주스까지 마셨다. 그는 시간 맞춰 클렌저 주스를 마신 뒤 일명 '눈바디'로 옷맵시를 확인하며 "확실히 붓기가 빠진 것 같다"라며 만족했다. 이에 남편인 권상우 없이 홀로 미국에서 두 아이를 건사하는 손태영의 바쁜 일상이 감탄을 자아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30. 0:43
[OSEN=에스콘필드, 한용섭 기자] 지난해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레전드 팀이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에서 일본 상대로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며 승리했다. 한국 레전드 팀은 30일 일본 기타히로시마의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 일본 레전드 팀 상대로 7-1로 승리를 거뒀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솔로 홈런 한 방과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병규는 3타수 3안타(2루타 2개)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종범이 2안타 1득점, 정근우가 3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윤석민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재훈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봉중근이 ⅔이닝 2피안타 1실점, 손승락이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오승환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서재응이 ⅔이닝 무실점, 김선우가 ⅓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 정근우(2루수) 이진영(우익수) 이종범(좌익수) 이대호(1루수) 김태균(지명타자) 이병규(중견수) 박경완(포수) 손시헌(유격수) 정성훈(3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윤석민. 일본은 우치가와 세이이치(좌익수) 니시오카 츠요시(2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지명타자) 나카타 쇼(우익수) 이토이 요시오(중견수) 이마에 토시아키(1루수) 도리타니 타카시(유격수) 마츠다 노부히로(3루수) 다니시게 모토노부(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나루세 요시히사. 한국은 1회초 톱타자 정근우가 일본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 상대로 중견수 뜬공 아웃, 이진영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사 후 이종범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4번타자 이대호가 3루수 뜬공으로 공격이 끝났다. 한국은 1회말 선발 윤석민이 삼자범퇴로 끝냈다. 우치가와를 유격수 땅볼 아웃, 니시오카는 2루수 땅볼 아웃, 오가사와라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끝났다. 일본은 2회초 투수를 우에하라 고지로 교체했다. 김태균이 선두타자로 나와 3루쪽 땅볼을 때렸는데, 3루수 마츠다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무사 1루에서 이병규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루주자 김태균이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박경완이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중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손시헌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2-0 리드. 계속해서 무사 1,2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유격수가 2루로 던져 포스 아웃, 2루수가 재빨리 3루로 던져 2루 주자를 협살에 몰아 2아웃이 됐다. 2사 1루에서 우에하라는 교체. 시미즈 나오유키가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윤석민은 2회말 나카타를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토이는 우익수 뜬공 아웃. 2사 후 이마에의 강습 타구는 3루수 내야 안타가 됐다. 도리타니를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일본은 3회초 투수를 이와타 미노루로 교체했다. 선두타자 이종범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대호가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김태균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려 스코어는 4-0으로 달아났다. 무사 1,3루 박경완 타석에서 일본은 투수를 와타나베 ��스케로 교체됐다. 공을 던지는 오른손이 땅에 닿을 듯한 언더핸드 투수인 와타나베 상대로 1루주자 이병규는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박경완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가 됐다. 손시헌의 타구는 2루수 정면 땅볼, 홈에서 3루주자가 포스 아웃됐다. 1사 만루에서 정성훈은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정근우는 3루수 앞 땅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3회말 선발 윤석민이 내려가고 정재훈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마츠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니시게도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우치가와를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니시오카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오가사와라를 2루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일본은 4회초 투수를 노미 아츠시로 교체했다. 이진영의 타구는 투수 다리 옆으로 빠졌으나 유격수가 잡아 1루에서 아웃됐다. 이종범은 중견수 뜬공 아웃. 2사 후 이대호가 3루 선상을 빠져 나가는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김태균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병규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2사 2,3루에서 박경완의 잘맞은 우중간 타구는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한국이 5-0으로 리드. 한국은 4회말 투수로 봉중근이 올라왔다. 중견수는 이택근, 우익수는 이종욱이 교체 출장했다. 봉중근이 나카타에게 104km 느린 볼을 던졌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과거 니혼햄에서 뛴 나카타는 엄청난 박수갈채를 받았다. 봉중근은 이토이를 삼진, 이마에를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고서 도리타니에게 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에서 투수를 손승락으로 교체했다. 손승락이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일본은 5회초, 이마무라 다케루가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박용택이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조인성이 대타로 나와 삼진 아웃. 정근우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종욱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2사 1,3루에서 이종범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은 실패했다. 5회말, 손승락은 마쓰이 가즈오를 3루수 뜬공 아웃, 대타 이나바를 2루수 땅볼 아웃, 대타 아이카와 료지를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한국은 5회까지 5-0으로 앞서 나갔다. 일본은 6회초, 투수를 세츠 타다시로 교체했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태균은 3루수 땅볼 아웃, 이택근이 좌선상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진갑용이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2사 2루에서 일본은 모리후쿠 마사히코가 구원투수로 올라왔다. 손시헌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한국은 6회말 오승환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오가사와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 나카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토이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택근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이후 심판진은 1루주자 아웃을 선언해 이닝이 끝났다. 7회초, 일본은 마쓰이 히로토시가 10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해, 투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정근우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이종욱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박용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가 득점, 스코어는 7-1로 달아났다. 일본은 오츠카 아츠노리로 투수를 또 교체했다. 1사 1,2루에서 이대호의 잘 맞은 타구는 3루수 정면 땅볼,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한국은 마지막 7회말 수비에서 투수 서재응이 등판했다. 후쿠고메를 1루수 땅볼로 아웃, 미야모토를 3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고, 김선우에게 공을 넘겼다. 김선우가 마츠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마쓰이를 2루수 땅볼로 마지막 아웃을 잡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친선경기는 7이닝으로 종료됐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30. 0:43
[OSEN=하수정 기자] 가수 김장훈이 200억 기부를 하면서 정작 본인의 재산은 모아두지 않았다고 했다. 29일 '하와수' 채널에는 '하와수x숲�l훈, 하와수 '숲'체험 현장'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박명수는 "기부를 그렇게 많이 하셨는데 어렵게 사는 연예인으로 웹예능에도 나왔다"며 궁금해했다. 무려 20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김장훈은 "아니 그 재산은 10원도 없다. 통장에 돈 없고 집도 없다. 근데 (생활 등이) 어렵진 않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그러다 갑자기 뭔 일 생기면 어떡하냐? 어디라도 크게 아프면?"이라고 물었고, 김장훈은 "가는 거지 뭐. 지금 죽어도 호상인데 나이가 지금 60살 이러는데 뭐가 걱정이니?"라며 "내가 가족이 있니 뭐가 있니? 우리 집 개도 죽었다. 그리고 내가 집에서 막내라서 어차피 우리 식구들 먼저 다 떠난다. 막판에 작은 누나 장지까지 갔다가 내가 가야된다"며 고수위 토크를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놀란 박명수는 "형님 우리 프로말고 다른 데 나가세요"라고 했고, 김장훈은 "이런 거 할 때 보람상조 PPL 받아오라고"라며 광고 코칭까지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63세 김장훈은 "2년만 있으면 지하철을 공짜로 탄다. 그것만 기다리고 있다"며 "그거랑 국민연금 이번에 200조가 늘어났다고 하더라. 다달이 60만원 나오고 지하철 공짜면 먹고 살만하다. 나 이제 2년만 기다리면 된다"며 웃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하와수' 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1.30.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