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선미경 기자] ‘살림남’이 박서진의 불면증 고백을 통해 드러난 가족을 향한 깊은 마음과 이민우 가족의 현실적인 분가 고민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깊은 공감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츄가 출연한 가운데, 박서진을 위한 가족들의 불면증 타파 프로젝트와 이민우 가족의 분가 논쟁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0%를 기록했으며, 불면증인 박서진을 직접 재워주는 박서진 아빠의 모습이 6.5%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살림남’은 주말 황금 드라마들과의 정면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화제성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토요 예능 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츄는 특유의 귀여운 재채기 애교로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애교를 전수받은 이요원은 “집에 가서 츄에게 배웠다며 우리 아들한테 보여줘야겠다”고 말하며 쑥스러움을 무릅쓴 애교를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과 박서진은 “아들 입장은 왜 생각을 안 해주냐. 몸살 나겠다”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지원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10년 전 사진 올리기’ 챌린지를 언급하며 “10년 전이면 젝스키스가 재결합했을 때”라고 회상했다. 또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향후 계획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VCR에서는 박서진의 동생 효정이 버스 정류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작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10시간 전의 상황이 공개됐고, 12년째 불면증을 겪어온 박서진이 가족을 향한 깊은 걱정 속에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엄마가 어느 날부터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쇳소리가 날 정도였다. 목에 혹이 있어 병원을 찾았는데, 갑상샘암도 의심이 된다며 조직검사를 권하셨다.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아버지의 뇌혈관 질환과 동생 효정의 건강 문제에 이어, 자궁경부암 완치 판정을 받은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어머니의 건강 이상 소식까지 겹치며 그의 걱정과 불안은 더욱 깊어졌다. 이러한 마음의 무게는 결국 남매 사이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말은 진심과 달리 점점 엇갈렸고, 감정이 고조되며 큰 언쟁으로 번졌다. 결국 효정은 집을 나가겠다고 가출을 선언하며 갈등은 극에 달했다. 다음날 버스 정류장에 앉아 홀로 눈물을 훔치던 효정 앞에 삼천포에서 급히 올라온 부모님이 모습을 드러냈다. 남매를 화해시키기 위해 삼천포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것. 내심 동생을 걱정하고 있던 박서진은 부모님과 함께 돌아온 효정의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이내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효정 역시 “잠을 못 자는 걸 보니까 눈도 많이 퀭하고 안쓰러웠다. 많이 걱정됐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서로를 걱정하면서도 다투던 남매를 위해 아버지는 새로 맞춘 가발을 벗어 던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무거웠던 공기는 웃음으로 풀렸고, 박서진과 효정은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아버지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들을 아이처럼 토닥이며 재워주려 했다. 그는 “아빠가 미안하다. 네가 우리를 신경 쓰느라 잠을 설치는 것 같아 마음이 쓰였다”며 걱정을 전했고, “이제 집안 걱정은 내려놓고 너를 위해 살아라”라는 말로 깊은 사랑을 전했다. 이에 박서진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아빠에게는 여전히 어린아이구나 싶었다”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 사이 어머니와 효정은 박서진의 숙면을 돕기 위해 불면에 좋다는 상추로 가득한 밥상을 준비했다. 이후 박서진 가족은 몸을 충분히 움직여 숙면에 도움이 되고자 워터파크를 찾았다. 워터파크가 처음이라는 박서진은 "가족들과 물놀이를 간 것도 유치원 이후 처음"이라고 털어놨고, 아버지는 어릴 적부터 생업을 돕느라 제대로 놀아본 적 없는 남매를 보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가운데 효정은 훈훈한 외모의 안전요원에게 교육을 받던 중 또 한 번 ‘금사빠’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효정은 안전요원을 보기 위해 연달아 미끄럼틀을 타는 열정을 보였고, 동생을 기다리다 지친 박서진은 먼저 차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그 순간 박서진은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지며 그토록 고대하던 꿀잠을 이루고, 이는 훈훈한 가족애로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또 다른 ‘살림남’ 이민우에게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최근 육아와 생활 방식의 차이로 갈등을 겪었던 부모님이 말 한마디 없이 사라진 것. 충격을 받은 이민우는 다급히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겨우 어머니와 연결되자, 곧바로 행방을 물으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우 어머니는 “고향 남원에 내려왔다”며 “우리 둘이 편안하게 잘 살 테니 너희는 너희끼리 잘 살아라”라는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이에 이민우는 “내가 무엇을 서운하게 했을까”라며 복잡한 심경에 빠졌고, 결국 곧바로 남원행 기차에 오르며 부모님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 사이 고향 집을 정리하던 어머니는 이민우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바라보다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는 “민우 사진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이때는 우리도 젊었다”며 흘러간 세월을 떠올렸고, 달라진 환경 속에서 아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아 서럽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남원에서 다시 마주한 자리에서 이민우는 “하루 종일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아버지는 “우리가 미리 남원 내려간다고 말했으면, 네가 내려가라고 했겠냐”며 답했다. 이어 이민우와 부모님은 함께 지내며 느꼈던 현실적인 고충들을 하나씩 털어놓았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같았지만 각자의 입장이 엇갈리며 언성이 높아졌고, 결국 분가를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졌다. 이민우는 분가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까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그 시간 동안 가까이에서 우리 가족이 행복한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애틋한 자식의 속내를 드러냈다. 부모와 아들 사이의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민우 가족이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화해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살림남’은 가족의 건강 앞에서 잠 못 이루는 박서진의 효심과, 세대 차이 속에서 갈등 속에서도 결국 서로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본질임을 보여준 이민우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KBS 2TV ‘살림남’ 방송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7. 20:53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홋스퍼를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의 한 마디가 화제를 낳았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코치 조니 에반스를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며, 비판의 목소리에 정면으로 답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클 캐릭 감독이 토트넘전 승리 이후 에반스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꺾었다. 최근 리그 4연승이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상위권 경쟁에서 확실한 탄력을 받았다. 전반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은 맨유는 곧바로 골로 응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코비 마이누가 준비한 세트피스 패턴이 작동했고, 이를 브라이언 음뵈모가 마무리했다. 이 장면이 경기의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캐릭 감독은 하프타임을 앞두고 현지 중계 인터뷰에서 "세트피스에 대해 에반스가 훈련에서 많은 부분을 짚어줬다. 준비한 장면이 실제로 나와서 기쁘다"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상대가 10명이 되더라도 접근 방식은 같아야 한다. 강도와 퀄리티를 유지하고, 경기 운영을 현명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자연스럽게 로이 킨의 과거 비판을 떠올리게 했다. 킨은 앞서 에반스의 1군 코치 합류를 두고 '지인 챙기기식 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문제는 에반스 개인이 아니라, 이런 결정을 내리는 구단의 판단"이라며 "코치 경험이 거의 없는 인물이 곧바로 1군에 합류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킨은 에반스가 아카데미에서 충분한 지도자 경력을 쌓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고, "잠깐 구단을 떠났다가 다시 불려와 핵심 스태프로 들어왔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맨유의 인사 구조 전반에 대한 비판이었다. 캐릭 체제에서 에반스의 존재감은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 세트피스 준비 과정에서의 역할이 실제 득점으로 연결됐고, 이는 벤치의 신뢰로 이어졌다. 캐릭 감독은 공개적으로 에반스를 감쌌고, 사실상 킨의 시선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맨시티는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맨유로선 추격의 흐름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임시 감독 체제라는 꼬리표 속에서도 결과와 메시지를 동시에 내고 있는 캐릭. 그리고 그 중심에, 한때 '부적절한 인사'로 불렸던 에반스가 있다. 토트넘전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20:48
[OSEN=우충원 기자] 헝가리 국적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석의 행보가 연일 관심의 중심에 서 있다. 국적은 바뀌었지만, 훈련 현장에서는 여전히 한국 선수들과 함께 빙판을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석은 한때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의 핵심이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이승훈, 정재원과 함께 팀 추월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고, 개인 종목인 15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다시 한 번 1500m 동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해당 종목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영광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커리어는 급격한 전환점을 맞았다.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보도블록 경계석을 들이받았고, 이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와 대한체육회, 사법부로부터 모두 중징계를 받았다. 김민석은 이후 한국에서 정상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헝가리 귀화를 선택했다. 헝가리 매체 넴제티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는 음주 사실과 운전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자신의 잘못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변명할 수 없는 실수였다고 밝히며 사고 이후 차량을 처분했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귀화 절차를 마친 김민석은 헝가리 대표 자격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헝가리 선수단에서 유일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라는 점은 그의 현재 위치를 더욱 특이하게 만든다.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징계 기간 중 귀화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도 한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의 수위가 다시 높아졌다. 국적은 헝가리지만 훈련 파트너는 과거 동료들인 상황이 불편한 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은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시리즈 기간에도 한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지도자의 양해 속에 훈련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시에 올림픽을 앞둔 선수로서의 솔직한 마음도 드러냈다. 메달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결과가 어떻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밀라노 현지 빙질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놨다. 평창과 베이징 대회 때와 비교하면 빙질이 다소 무르고, 최상의 조건은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선수가 같은 환경에서 적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큰 변수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7. 20:47
[OSEN=정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급여 구조가 공개되면서, 이강인(25, PSG)의 현재 위치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핵심 전력으로 활용되면서도 급여는 최하위권. PSG가 안고 있는 모순이 숫자로 확인됐다. 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앵'은 7일(한국시간) PSG 1군 선수단의 세전 월급 구조를 공개했다. 스폰서 수익, 초상권, 성과급을 제외한 순수 구단 지급 급여다. 이를 인용한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충격적인 급여 격차가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선수는 우스만 뎀벨레였다. 월 156만 유로(약 27억 원)로 정점에 섰다. 주장 마르퀴뇨스가 113만 유로, 아슈라프 하키미가 110만 유로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구단이 규정한 '1단계', 상징성과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최상위 그룹이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 아래로 내려간다. 이강인의 월급은 31만 유로(약 5억 원대). 1군 선수 19명 가운데 하위권, 밑에서 네 번째 수준이다. 윌리안 파초, 루카스 베랄두, 마트베이 사파노프와 같은 최하위 급여 그룹에 묶였다. 뎀벨레와는 정확히 다섯 배 차이다. 단순 수치만 보면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되는 급여다. 문제는 경기 영향력이다. 이강인은 2선 전 지역을 오가며 연결 고리 역할을 맡고, 점유 안정과 전술 변형의 핵심 카드로 활용돼 왔다. 출전 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팀 내 기여도만 놓고 보면 중위권 평가가 자연스럽다는 시선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 올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같은 결론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꾸준히 관심을 드러냈고, 스페인 매체 '아스'는 "공격진 보강의 최우선 목표"라고 전했다. 결과는 단호한 거절이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PSG가 문을 닫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중요한 스쿼드 자원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판단의 배경은 분명하다. 비용 대비 효율이다. 낮은 급여로 높은 전술 활용도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가져간다. 아시아 시장 파급력, 유니폼 판매, 글로벌 스폰서 노출까지 더하면 투자 대비 수익은 극단적으로 높다. 구단 단장 루이스 캄포스 역시 이강인의 마케팅 가치를 언급한 바 있다. PSG 입장에서 이강인은 '복덩이'다. 그래서 더 팔 이유가 없다. 대체 자원을 영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훨씬 크다. 다만 이 구조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반복 출전과 챔피언스리그 기여, 전술적 비중이 누적되면 대우 재조정 요구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실제로 PSG는 이강인과 재계약 논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계약은 2028년까지다. 연장과 함께 급여 인상은 피하기 어렵다. 다만 '얼마나'가 관건이다. PSG는 급여 피라미드 구조를 쉽게 흔들지 않는 구단이다. 스타와 상징, 핵심, 로테이션의 위계가 명확하다. 이강인이 상위 단계로 이동하려면 단순 출전 이상이 필요하다. 팀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영향력 증명이 요구된다. 그렇지 않다면 인상은 이뤄지되, 구조는 유지되는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도 크다. 결국 현 상황은 역설이다. PSG는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그래서 팔지 않는다. 최고 대우를 하지 않는 이유도 분명하다. 비용 효율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재계약 테이블에서 PSG가 어떤 수준의 성의를 보일지, 이강인의 다음 선택지와 직결되는 지점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20:46
한국군과 미군이 유사시 한 부대를 이뤄 전투에 참가하는 한·미 연합사단의 한국 측 부사단장에 여군이 처음 발탁됐다. 8일 군에 따르면 문한옥 육군 준장(여군사관 42기)은 최근 한미연합사단 한국 측 부사단장에 취임했다. 1997년 소위로 임관한 문 준장은 지난달 9일 장성 인사에서 진급했다. 문 준장은 소령 시절 연합사 기획참모부 전략분석장교로서 연합연습 시나리오와 전략환경 분석을 담당했다. 중령 때는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에서 전작권 전환 업무를 맡는 등 연합방위·연합작전 분야 전문가다. 2015년 한미연합사단 창설 당시에도 초창기 멤버로 근무했고, 2021년에는 한미연합사단의 한국 측 참모장을 지냈다. 이번 발탁 직전까지는 합참 국제군사협력과장으로서 한미 합참 간의 군사위원회 등 한미동맹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문 준장은 “합참에서 근무하며 전략제대에서의 한미동맹에 대해 고민했고, 전술제대에서의 한미동맹 또한 발전시키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며 “연합사단 부사단장으로 취임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작권 전환의 중요한 시기에 한미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고, 후배 장교들이 한국군으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확립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사단은 미 2사단을 모체로 구성됐으며, 한국군 1개 여단이 배속되는 형태다. 사령관은 미군이, 부사령관은 한국군이 맡고 있는 한미연합사령부처럼 연합사단의 사단장은 미 2사단장(소장)이, 부사단장은 한국군 준장이 맡는다. 연합사단은 평시에는 한·미 양군으로 구성된 참모부만 가동하며 유사시에 대비한 작전계획과 훈련계획을 작성한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할 경우 공동으로 부대(사단)를 이뤄 전투를 수행한다. 특히 전쟁이 일어나면 연합사단은 미 2사단 예하 부대와 한국군 8기계화보병사단 예하의 1개 여단으로 편성돼 북한 지역에 있는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을 파괴하는 특수임무를 수행한다. 2015년 공식출범 당시 미군이 다른 나라 군과 하나의 부대를 만드는 건 처음이었고, 2개국 혼성사단이 만들어지는 것도 세계 첫 사례였다. 한미연합사단은 매년 한국군 부대와 100회 이상 기동·화력·항공·공병·화생방 등 기능별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07. 20:40
미국도 중국도 못 믿겠다…'미들파워' 중견국 합종연횡 거세지나 캐나다 총리 '트럼프 직격' 연설 반향…중견국 무역·국방 강화 '투트랙' 유럽의 한국산 무기구매 추세에도 '중견국 연대' 주목 이해관계 복잡한 중견국 구심점 마련 난제…"美 안보에 여전히 의존"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미국을 위시한 강대국들이 반세기 이상 이어진 국제 규범을 뒤흔들기 시작하면서 '미들 파워'(Middle Power)로 불리는 중견국들이 힘을 뭉치자고 주창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지난달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은 국제 정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패권 행보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두 강대국 미국, 중국이 새판을 짜려는 상황에서 유럽 각국, 캐나다,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세계 주요 중견국들이 '로드킬' 신세를 면하려고 무역부터 안보까지 여러 분야에서 연대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미들파워 연대'는 카니 총리의 '반(反)트럼프 연설'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큰 시대적 흐름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위협'이 절정에 달한 때 이뤄진 연설에서 카니 총리는 미국을 위시한 강대국들의 '강압 시대'가 열렸다고 정면으로 지적하면서 중견국들이 뭉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혼란스러운 국제 질서 속에서 카니 총리의 연설은 특히 유럽 각국을 비롯한 중견국들의 사이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중견국들은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크게 변모한 미국도, 새 대안을 자청하는 중국 모두 일방적으로 신뢰하기 어려워졌다. NYT는 "미국은 국제 규범을 뒷받침하는 오랜 지도자의 역할에서 물러나면서 경제·군사력을 노골적으로 활용해 다른 나라들이 자국의 지시에 따르도록 강압하고 있다"면서 "중국도 '새 어른' 행세를 하고 있지만 각국은 중국을 자국에 유리하게 세계 무역 규칙을 왜곡할 수 있는 권위주의 체제로 보고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러 중견국은 미국,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성을 키우는 한편, 다른 중견국과 연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을 통해 미국과 경제 통합도가 높은 캐나다는 최근 카니 총리의 방중을 통해 중국과 경제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또한 대미국 석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출 터미널 시설도 확충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와 FTA에 서명한 이어 인도와도 역대 최대 규모의 FTA를 타결했다. 또 호주와 FTA 체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트럼프 무역전쟁'에 맞서 '메가 FTA'로 새 활로를 찾고자 하는 EU 차원의 노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러시아 석유 구매를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한때 고율 관세를 부과받았던 인도도 FT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미국 의존도 낮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인도는 작년 7월에는 영국과, 지난달 EU와 FTA를 각각 체결했다. 시크교도 암살 사건으로 인한 외교 갈등 때문에 중단했던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도 2년여 만에 재개했다. 서방 중견국들 사이에서는 안보 분야에서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자강 노력도 큰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토 회원국들이 작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수준으로 국방비를 올리기로 합의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밀린 측면도 있지만 대서양 동맹의 미래에 불안을 느낀 유럽 스스로 군비 증강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위기감이 커진 EU와 유럽 각국은 군사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사력 확충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가 한국산 K2 전차, K-9 자주포 등 기갑전력을 대거 수입한 것처럼 무기 체계 보강과 군 병력 확대 양대 축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WSJ은 폴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이 한국에서 전차, 포병 장비, 미사일 등을 대거 도입하는 등 한국이 유럽 국가들의 주요 무기 공급국으로 부상한 것도 유럽과 아시아 간 '중견국 협력' 강화의 흐름의 연장선에서 보고 주목했다. 다만 세계적으로 여러 중견국 사이의 이해관계가 매우 다양하고, 일부 중견국 간 이해관계는 상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범위한 '미들파워 연대'를 구축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아울러 유럽 등 여러 국가가 여전히 안보를 크게 미국에 크게 의존하는 현실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성급하게 정리할 수 없다는 지적도 여전히 나온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WEF에서 "우리의 모든 좌절과 분노에도 불구하고 대서양 동맹을 성급히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6.02.07. 20:26
파키스탄 시아파 모스크 폭탄테러 사망자 36명으로 늘어 테러 주모자·공범 4명 체포…IS, 공격 배후 자처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의 한 시아파 모스크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에 따른 사망자가 3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테러범 4명이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APTN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외곽 타를라이 지역의 시아파 모스크 '이맘 바르가 카디자 툴 쿠브라'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36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테러 당일 31명이 희생됐으며, 병원에서 치료받던 부상자 약 170명 중 일부가 상태 악화로 숨지면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 이와 관련해 전날 모흐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아프가니스탄과 가까운 북부 페샤와르 등지에서 작전을 벌여 테러 주모자와 공범 등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이들 테러범이 아프가니스탄에서 IS에 의해 사상 주입, 훈련, 계획 마련 등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IS도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테러범이 6일 모스크 정문에서 진입을 막으려던 경비원들에게 총격을 가한 뒤 모스크 안쪽 문에 도착해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IS와 파키스탄탈레반(TTP) 같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은 그간 파키스탄 내 소수파인 시아파 상대로 테러 등 공격을 자행해왔다. 이번 공격은 63명의 사망자를 낳은 2008년 메리어트 호텔 자살폭탄 테러 이후 이슬라마바드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번 테러 이후 파키스탄 당국은 이슬라마바드 내 모든 주요 도로, 중요 장소로 이어지는 길거리에 경찰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도시 전역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전날 모스크 근처에서 열린 사망자 장례식에는 유족과 주민 등 2천여명이 몰려들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테러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07. 20:26
中호텔 객실서 불법 촬영된 영상 수천건 유통…실시간 중계까지 BBC "키 카드 꽂자마자 영상 시작…외모평가·점수 매기기도"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일부 호텔 객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통해 수천 건의 불법 촬영물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중국 호텔 객실에서 촬영돼 음란물로 판매되는 수천 건의 몰래카메라 영상을 여러 사이트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18개월 동안 추적해 소셜미디어(SNS) 앱 텔레그램에서 홍보 중인 6개의 서로 다른 불법 웹사이트와 앱을 확인했다. 한 플랫폼 운영자는 객실에 총 180개 이상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홍보 문구를 내걸었고, 일부 텔레그램 채널 회원 수는 1만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7개월간 불법 웹사이트를 정기 모니터링한 결과 카메라 54대로 촬영된 영상을 실제로 발견했고, 그중 절반은 실시간 중계 상태였다. 한 생중계 웹사이트는 월 450위안(약 9만5천원)의 이용료로 여러 객실을 볼 수 있었으며, 해당 영상들은 투숙객이 키 카드를 꽂자마자 촬영이 시작됐고 영상은 되감기나 내려받기까지 가능했다. BBC는 "통상적인 객실 점유율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그간 수천 명의 투숙객이 촬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부분은 자신이 카메라에 찍혔다는 사실조차 모를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 투숙객들을 지켜보며 그들의 외모나 성적 행위를 평가하는 의견을 나누는 텔레그램 채널도 있었고, 불이 꺼지면 불만을 표출하거나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을 모욕하는 발언도 오갔다고 BBC는 설명했다. BBC는 구독자, SNS 사용자, 그리고 자체 조사를 통해 몰래카메라 중 하나가 중국 중부 정저우의 한 호텔 객실에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객실에서 침대를 향해 설치된 카메라를 벽 환기장치 안에서 발견했다. 취재 결과 카메라를 철거하는 과정 조차 텔레그램 채널에서 빠르게 공유됐고, 운영자는 이를 대체할 다른 호텔 카메라가 새롭게 작동되고 있다고 공지해 환호받기도 했다. BBC는 이 같은 불법 촬영물 유통이 중국 내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된 약 12명의 종사자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개업자 추적 과정에서는 BBC는 공급망 상위의 '카메라 소유자'가 존재하고, 이들이 카메라 설치를 주선하고 플랫폼을 관리 중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불법 영상 유통은 상당한 수익 사업으로 나타났다. 멤버십 및 구독료를 기준으로 한 운영자가 작년 4월 이후 최소 16만3200위안(약 3천451만원)을 벌어들였다고 BBC는 추산했다. 이는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작년 중국인 평균 연소득 4만3377위안(약 917만원)의 3.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호텔 객실 내 불법 촬영 문제는 10년여 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정부도 작년 4월 호텔 소유주에게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BBC는 "중국 호텔 객실에서 촬영될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중국에는 몰래카메라 판매와 사용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있지만, 중국 최대 전자제품 시장인 선전 화창베이에서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2.07. 20:26
[올림픽] "일반인은 '최후의 만찬' 못보세요…" VIP 특혜에 관광객 부글 미 부통령 포함 고위급 위해 3일 넘게 접근 금지…교통 통제로 극심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이탈리아 대표 문화재를 감상하기 위해 밀라노에 모여든 전 세계 관광객들이 VIP 방문을 이유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 관람을 제한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뿐 아니라 전 세계 독실한 가톨릭 신자들의 밀라노 필수 관람 코스 중 한 곳인 '최후의 만찬' 그림은 현재 밀라노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내부 식당 벽에 걸려있다. 하지만 최후의 만찬 관람 공간 외벽에는 지난 5일부터 8일 오전까지 3일 넘게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는 안내문이 부착된 상태다. 안내문에는 출입 금지의 이유가 명시돼 있지 않지만 밀라노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각국 고위 인사들을 위해 일반인 관람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가톨릭으로 개종한 밴스 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깊은 신앙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밴스 부통령은 선종 직전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공개로 만났으며 같은 해 열린 레오 14세 교황 즉위 미사에 참석한 뒤 레오 14세 교황과 회담하기도 했다. 밴스 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그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다음 날인 이날 아침 이곳을 방문했다. 최후의 만찬 작품을 관리하는 안젤로 크레스피 그란데 브레라 관장도 밴스 부통령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그의 방문 이외에도 중국,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등 여러 국가 대표단이 최근 최후의 만찬이 있는 성당과 브란데 미술관 등을 찾았다고 밝혔다. 크레스피 관장은 "우리는 관광뿐 아니라 국제 관계 측면에서도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른 채 최후의 만찬을 보러 온 관광객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에서 온 안토니오 로드리게스는 자신은 주말 동안만 이곳에 온 것이라며 앞으로 최후의 만찬을 다시 볼 기회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올림픽과 관련한 이벤트에 참석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런 상황을 알았다면) 우리는 시내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관람 제한을 사전에 알지 못한 일본인 관광객들도 멀리서 떨어져 성당 모습을 사진으로만 담고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각국 VIP 방문으로 인해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주변의 대중교통이 우회 운행하자 시민들의 항의도 빗발쳤다. 밀라노 시민인 페델리 지오이아는 "예고 없이 트램 노선이 바뀌었다"며 "누군가가 최후의 만찬을 보러 간다고 지역 전체를 봉쇄하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건가"라며 분노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2.07. 20:26
[OSEN=조형래 기자] 잠깐의 방황을 끝내고 다시 도파민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좌완 홍민기는 지난해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한 명이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유망주였지만 그동안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비로소 잠재력을 터뜨렸다. 25경기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09(32이닝 11자책점)의 성적을 남겼다. 좌완 투수로 최고 156km까지 찍힌 강속구로 롯데 팬들을 설레게 했다. 타자들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지옥에서 온 파이어볼러’였다. 특히 패스트볼이 커터성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타자들은 노리고도 치기 힘든 공과 마주했다. 하지만 홍민기는 모든 강속구 파이어볼러의 성장통 단계에서 그렇듯, 스스로 무너졌다. 한 번 흔들린 제구를 잡지 못한 채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성장통의 시간과 마주한 홍민기였지만 꿋꿋하게 이겨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했고 팔 각도와 디딤발의 변화를 가져갔다. 좀 더 안정적인 풀타임 시즌을 위한 고뇌 끝에 변화를 단행하려고 했다. 물론 의견 충돌과 시행착오의 과정이 있었다. 김상진 코치는 지난해 보여준 스리쿼터의 각도를, 홍민기는 좀 더 높인 팔 각도를 원했다.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홍민기의 말이다. 이어 홍민기는 “팔 각도를 높이면 제 느낌상 조금 편하긴 한데 공이 좀 깨끗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6~7월처럼 스리쿼터로 던지면 제 느낌상 불편하긴 한데 타자들에게는 좀 더 좋은 공이 갔다”라면서 “작년에 1군에서 많이 던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하다 보니까 풀타임을 하는 게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라. 그래서 1년을 쭉 뛰려면 기복을 최대한 줄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서 제 감이 좋은 대로 바꿨을 때가 팔 각도를 높인 쪽이었다. 그런데 이제 공이 무난하게, 공이 무난하게 일직선으로 갔다. 커터성 움직임이 안 먹혔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그래도 김상진 코치와의 조율을 통해 적정선을 찾아가고 있다. 김상진 코치는 홍민기가 지난해의 위협적이었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홍민기는 “캠프에서 일단 기복이 있어서 코치님 말씀을 따라가기로 했다. 팔 각도를 높이고 잘될 때는 엄청 좋지만 또 안될 때도 있다. 이렇게 왔다갔다 할 거면 공격적인 무기로 가자는 의견에 저도 동의를 했다.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확실히 코치님들께서 경험이 많으시고 저 같은 유형의 투수들도 많이 보셨을 것이기 때문에 어른들 말씀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잠깐의 방황도 끝났다. 특유의 차분한 마음가짐을 되찾으면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첫 1군 스프링캠프이기에 들뜨는 마음까지도 가라앉히고 있따. 그는 “처음 1군 캠프에 왔다. 지금 150km 넘게 던져봤자 의미가 없지 않나. 최대한 시즌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 안그래도 살짝 오버 페이스이긴 한데 조금 낮춰도 될 것 같다”라며 “외국인 선수들이나 많은 형들을 보면 저나 어린 선수들처럼 급하게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많이 보면서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욕심과 부담감을 내려 놓고 다가올 시즌을 보내려고 한다. 지난해의 교훈이다. 그는 “작년에는 오히려 생각 없이 할 때는 되게 잘 됐다. 오히려 마음을 내려 놓고 못하면 ‘2군 가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했을 땐 잘 됐다”라면서 “이제 ‘잘해야지’ 하면서 하니까 좀 부담감이 오고 안 좋은 결과가 좀 나왔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야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 계속 고민하고 딜레마에 빠진다”라며 “지금도 마찬가지로 뭐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까 작년에 좋았을 때 폼이 나올 수 있도록 계속 노력 중이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소박하다. “작년에 32이닝을 던졌는데, 올해는 50이닝 가까이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 50이닝을 필승조 상황에서 맞이할 수 있다면, 그만큼 홍민기와 팀 모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황에 놓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과연 올해 그 순간이 올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7. 20:15
[OSEN=우충원 기자] 카림 벤제마의 이름값이 무엇인지를 단 한 경기 만에 증명한 밤이었다. 그러나 그 화려한 데뷔전은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로 이어졌다. 알 힐랄은 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나즈란의 프린스 하슬룰 빈 압둘 아이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0라운드에서 알오크두 클럽을 6-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알 힐랄은 승점 50점을 쌓으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단연 카림 벤제마가 있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처음 선발 출전한 벤제마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5분과 19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여기에 후반 25분 말콤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공격 전반을 지배했다. 벤제마의 합류가 왜 필요했는지를 단숨에 설명하는 경기였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 이티하드로 향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지닌 선수가 사우디 리그를 택한 선택은 당시에도 적잖은 파장을 낳았다. 사우디 무대에서도 벤제마의 경쟁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첫 시즌 33경기에서 16골 9도움을 기록했고, 이어진 시즌에는 25골 9도움으로 팀의 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21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럼에도 이별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진행된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연봉과 조건을 두고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결별로 이어졌다. 벤제마는 선택의 기로에서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이라는 단어는 필요 없어 보였다. 벤제마는 최전방에 자리하며 경기 시작부터 존재감을 드러냈고, 알 힐랄은 그의 활약 속에 일방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스코어보드가 말해주듯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그러나 경기 후 분위기는 급변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벤제마는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점점 날이 서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당시 현장을 전하며 벤제마가 인터뷰 도중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 힐랄 이적 배경을 집요하게 묻는 질문에 벤제마는 경기 내용에 집중하자며 선을 그었다. 그는 오늘 경기력이 좋았고 몸 상태도 훌륭했다며, 팀원들과 함께 뛰고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질문은 이어졌다. 알 힐랄 선수들이 이전 소속팀보다 더 많은 도움을 주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벤제마는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이 아니라며 즉각 반박했다. 단순히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다는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작별 인사와 관련된 질문에서 나왔다. 왜 알 이티하드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벤제마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해당 사정을 알고 있느냐고 되물으며, 자신이 아닌 당사자들에게 물어보라고 강하게 응수했다. 해트트릭으로 시작된 완벽한 데뷔전은 인터뷰장에서의 설전으로 마무리됐다. 벤제마의 선택과 이적 과정은 여전히 논쟁의 중심에 서 있고, 그 시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분위기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7. 20:03
[OSEN=선미경 기자] 배우 김태우가 존재감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박수무당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김태우는 지난 6~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조아영, 연출 김정권)에서 박수무당 장도철 역을 연기했다. 극 중 장도철은 자신이 삼킨 원혼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파리한 모습의 장도철은 이내 피까지 토하며 섬뜩함을 배가시켰다. 끝내 응급실에 실려 간 뒤에도 장도철은 원혼들의 저주를 무시한 채 여우 사냥을 향한 광기 어린 집착을 드러냈다. 이어 장도철은 박수무당으로서의 신묘한 능력을 발휘, 이윤(최승윤 분)의 사주를 받아 현우석(장동주 분)의 지워진 기억을 강제로 깨웠다. 장도철의 나직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와 속을 꿰뚫어 보는 듯한 안광이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장도철은 현우석의 집을 마치 제집처럼 태연하게 돌아다니는가 하면, 몸 전체를 덮은 기괴한 문신을 드러낸 채 상대를 압박하며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눈빛, 말투, 행동 하나하나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기 충분했다. 이처럼 김태우는 서늘한 분위기와 미세한 표정 변화로 독보적인 박수무당 캐릭터를 완성하며 'K-판타지'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구미호 이야기만 나왔다 하면 눈빛부터 돌변하며 소름 돋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장도철이 은호(김혜윤 분)가 도력을 잃고 평범한 인간이 되었다는 결정적인 약점을 간파한 바, 앞으로의 전개를 향한 궁금증을 더했다. 김태우가 출연하는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7. 20:02
공정거래위원회가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심사에 필요한 계열사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혐의다. 공정위는 김 회장이 신고하지 않은 비영리재단과 산하 기업들이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활용된 ‘위장 계열사’였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김 회장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그 산하 회사 15개사를 소속 현황에서 누락한 사실을 적발해 고발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기업은 매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심사 때 동일인(그룹 총수)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 현황을 제출해야 하는데, 계열사로 편입될 경우 공정거래법상 내부거래 공시 등 각종 기업집단 규제 대상이 된다. 공정위는 김 회장이 최소 2010년부터 동곡사회복지재단과 산하 회사들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며 총수 일가의 지배력 유지와 사익 추구를 위해 활용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재단과 산하 회사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진 않다. 하지만 공정위는 인사 개입과 자금 운용 등 제반 정황을 근거로 지분율이 아닌 ‘실질적 지배력’을 기준으로 계열 관계를 인정했다. 지분이 아닌 동일인 측의 실질적 지배력을 근거로 계열 관계를 판단한 첫 사례다. 공정위는 신고에서 누락된 재단과 산하 기업들이 DB그룹 지배구조상 핵심인 DB Inc와 핵심 계열사 DB하이텍의 지분율 유지와 경영권 방어에 주로 활용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DB하이텍은 내부 지분율이 23.9%로 낮아 경영권 공격에 취약한 상태였다. 재단 산하기업들은 회장에게 220억원을 대여한 뒤 이를 상환받고, 다시 동일한 금액으로 DB하이텍 지분을 취득하는 등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뒷받침했다. 자금 여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금융계열사 대출을 받아 DB 소속사의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유상증자에 참여해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모든 거래 검토에서 가장 고려된 요소는 총수 일가의 지배력 유지ㆍ확대와 사익 추구였고, 재단회사들은 그야말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시자료 누락에 대한 검찰 고발 여부는 위반 행위에 대한 인식 가능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공정위는 허위 제출의 고의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재단회사들이 총수 일가가 필요할 때마다 자금 조달과 지분 확보 등에 수시로 동원돼 온 데다, 김 회장에게 직접 자금을 대여한 사례까지 확인된 점을 고려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재단 고위직 인사, 지배구조, 경영권 방어 등 주요 사안은 김 회장이 직접 결정ㆍ승인하거나 보고받은 사안이라고 내부 문서에도 적시돼 있다”며 “DB 측은 재단과 재단회사들을 매우 장기간 은폐하면서 그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상 기업집단 규제를 면탈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해당 재단과 산하 회사들에 대한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 않았던 탓에, 기존의 ‘지분율 요건’으로는 계열사 판단이 어려웠다. 공정위는 “기업집단의 계열 관계 판단에 있어 일반적인 지분율 요건이 아니라 동일인 측의 지배적인 영향력 행사 여부를 다수의 객관적 증거와 거래 관계, 구체적인 정황을 종합해 입증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업집단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DB 측은 “공정위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검찰 조사 과정에서 회사의 입장을 최대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6.02.07. 20:02
[OSEN=하수정 기자] '하트시그널4' 출신 김지영이 '6살 연상' 남편과의 결혼식 본식 장면을 공개했다. 김지영은 8일 "지난 주 결혼식 당일, 수많은 분들의 애정어린 축하를 받으며 가족이 되었어요. 가슴 벅찬 순간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아서 당분간 피드가 웨딩으로 찰 예정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지영과 남편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결혼식 장면이 담겨 있다. 앞서 김지영은 지난 1일, 6살 연상의 남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블랙 턱시도를 차려입고 선남선녀 비주얼을 뽐냈으며, 특히 예비맘 김지영은 7kg이 찐 임신 중에도 부기가 전혀 없는 늘씬한 자태를 자랑했다. 임신 후 49kg에서 56kg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지영은 본식 화이트 오프숄더 드레스에 이어 2부에서는 핑크빛 플라워 패턴 드레스를 선택해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한편 김지영은 2023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승무원 출신으로 청순한 이미지와 솔직한 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김지영의 남편은 6살 연상으로 국내 최대 유료 독서모임 커뮤니티 트레바리를 창업한 사업가 겸 CEO 윤수영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김지영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2.07. 19:45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2차특검 후보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인단에 몸담은 적이 있는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한 데 대해 “당의 인사 검증 실패로 이재명 대통령께 누를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정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는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사된 대통령님의 인사권에 대해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당 인사 검증 실패로 대통령님께 누를 끼쳐드린 데 죄송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추천된 후보자가 비록 윤석열 검찰의 잘못된 점에 저항하고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한 점과 윤석열 검찰총장으로부터 핍박을 받았던 검사였다고 하더라도 더 세밀히 살피지 못한 것은 검증 실패”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후보자 추천 경로 다양화와 투명성 강화, 추천과 심사 기능 분리 등 당내 검증 절차를 보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친청계(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전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고 하자 ‘친명계’인 이건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변호사가 김성태의 변호인이었음에도 왜 특검 후보로 밀어붙였는지 하나도 숨김없이 공개해야 한다”며 “전 변호사 추천은 이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며, 민주당 당론에 대한 명백한 반역”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는 이번 사안을 철저히 감찰하고,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이성윤 최고위원은 본인이 추천한 사실을 인정한 이상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에서 사퇴하라”고 했다. 전현희 의원 등도 “대통령 모독” 등의 거센 비판을 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의 이번 특검 추천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 변호사 대신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으로 선택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07. 19:43
━ 수십억 빌린 뒤 주식투자·채무 변제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지인들에게 수십억원을 빌려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초등학교 교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태지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충북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 A씨(40)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동료 교사 등 지인 9명을 상대로 2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서울 용산과 경남 김해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등 부동산에 투자하면 원금에 20~30%의 수익금을, 이에 더해 5~10% 채권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식으로 피해자를 꼬드겼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1월 피해자 B씨에게 “부동산 매입 비용이 부족하다. 5억원을 빌려주면 2주 후에 갚겠다. 내 소유로 있는 부동산에 근저당권도 설정해 주겠다”고 속였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A씨는 차용금으로 개인적인 주식투자 등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었으며, 약정기일 내에 차용금을 변제할 의사나 능력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동료 교사의 가족 C씨에게도 “부동산에 투자하면 90일 이내로 원금은 물론 수익금 20~30%를 받을 수 있다. 부동산 매수자에게 돈을 빌려주면 2~3주 안에 원금과 이자를 받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속은 C씨는 43차례에 걸쳐 12억2000만 원에 달하는 돈을 A씨 계좌로 송금했다. A씨는 피해자 D씨에겐 “내가 작업하고 있는 부동산이 있는데, 투자에 성공하면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투자 커뮤니티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3억5000여만 원을 가로챘다. 재판부는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오랜 기간에 걸쳐 27억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일부 피해자에게 19억원을 변제한 것으로 보이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최종권([email protected])
2026.02.07. 19:43
[OSEN=선미경 기자] 혼성그룹 카드(KARD) 멤버 전지우가 출구 없는 음악 세계의 문을 연다. 전지우는 오늘(8일) 0시, 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EP '(EX)IST'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게재했다. '(EX)IST'에는 타이틀곡 'Home Sweet Home'을 비롯해 'Mutual', 'Dang Dong (feat. BM of KARD)', 'Lily', 'Home Sweet Home (Inst.)'까지 완성도 높은 총 5곡이 수록돼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따르면 '(EX)IST'에는 경쾌한 신스와 몽환적인 플럭이 조화를 이루는 댄스 팝 트랙 'Mutual', 중독성 강한 베이스 라인과 펑키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업템포 뉴저지 스타일의 'Dang Dong (feat. BM of KARD)', 따뜻한 기타 리프와 절제된 리듬, 그리고 달콤한 피아노 멜로디 위로 전지우의 보컬이 돋보이는 'Lily', 타이틀곡의 인스트루멘탈 트랙인 'Home Sweet Home (Inst.)' 등 다채로운 장르가 담겨 전지우만의 출구 없는 매력을 예고한다. 특히 타이틀곡 'Home Sweet Home'은 R&B와 얼터너티브 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곡이다. 리드미컬한 브리지에 하나의 악기와도 같은 전지우의 목소리가 덧입혀져 듣는 이들의 솔직한 본능을 깨울 전망이다. 솔로 EP '(EX)IST'는 전지우가 과거에서 출발해,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을 토대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새출발을 선언하는 앨범이다. 전지우는 수록곡 작업은 물론 앨범 작업 전반에 직접 참여해 한층 진화한 음악적 역량을 드러낸다는 각오다. 전지우의 첫 번째 EP '(EX)IST'는 오는 11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알비더블류, DSP미디어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7. 19:40
[OSEN=강서정 기자] 심형래와 김준호가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처음부터 끝까지 천생 희극인 다운 유쾌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1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3.6%를 기록했다. 심형래와 김준호는 과감한 성형 고백부터 살신성인 토크, 계속되는 도전사까지 자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속 시원히 털어놓으며 웃음과 감동을 제대로 꽃피웠다. 심형래는 “띠리리~리리리”라는 영구 제스처를 선보이며 등장한 후 김주하에게 “이게 그냥 하면 재미없고 같이 해보실래요?”라며 영구 흉내를 제안했지만, 김주하에게 칼 거절을 당하자 소파에 미끄러질 뻔한 개그를 선사해 슬랩스틱 황제임을 증명했다. 이후에도 심형래는 영구 분장과 영구 가발 등 김주하에게 ‘영구 커스텀’을 추천했지만, 김주하는 그때마다 “괜찮습니다”라고 칼 거절을 시전해 환장의 케미를 일으켰다. 특히 심형래는 최근 화제가 됐던 ‘안면 거상 수술’과 관련한 심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재 영구의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유튜브를 진행 중인 심형래는 아무리 분장을 해도 예전 분위기가 나오지 않자 “옛날 영구의 본모습을 보여줘야겠다”라는 결심으로 거상 수술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준호 역시 안면과 눈 근육을 많이 쓰는 개그를 오래 한 부작용으로 눈에 노화가 빨리 와 10년 전에는 눈밑 지방 재배치를, 김지민과 결혼 전엔 눈썹하거상술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김준호는 “김지민과 사실 방송용 사랑이다?”라는 말에 사랑꾼다운 묵직한 한 방을 날려 ‘비즈니스 부부설’을 종식했다. 10년간 개그계 선후배였다가 부부가 된 김지민과 연애와 결혼 당시 리얼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던 김준호가 “내 일상은 지민이를 사랑하는 거였다”라며 김지민과의 일거수일투족이 공개되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고 설명한 것. 이에 ‘재혼 헤이터’ 김주하는 “갑자기 짜증이 확 올라오려고 하네”라고 발끈해 웃음을 유발했고, “한번 했으면 됐지 뭘 또 재혼을 해”라는 발언으로 김주하의 공감을 끌어냈던 이혼 15년 차 심형래는 결혼 당시 바빠서 챙겨주지 못했던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출연 및 제작한 영화만 118편에 달한다는 심형래는 과거 100편의 CF 출연과 ‘영구와 땡칠이’로 출연료 2억 원을 달성했던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을 털어놨다. 심형래는 1989년 대한민국 흥행 1위에 빛나는 ‘영구와 땡칠이’ 대본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며 ‘영구와 땡칠이’가 대본 작업 1일, 제작 2주 만에 완성됐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2007년 개봉해 860만 관객을 동원했던 ‘디워’가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창작활동을 계속하며 시련을 극복하고 현재 ‘디워2’의 제작을 계획 중에 있다고 알렸다. 반면 개그맨 외에 사업가로도 활동한 김준호는 “김지민이 사업하는 것을 경멸한다”라면서도 지금껏 벌였던 기상천외한 사업 이야기를 꺼내 폭소를 일으켰다. 명품 브랜드 ‘몽O랑’에 효자손을 제안했다는 김준호는 “아이디어가 너무 위트있다”라는 평을 들었지만 네일아트까지 한 ‘효녀손’을 아이디어로 건네자 연락이 끊겼다고 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게다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메타 키스’ 사업을 구상했다고 해 김주하를 경악하게 했다. 수많은 히트 코너 중 ‘같기도’를 가장 애정한다는 김준호는 편의점에 갔다가 개그맨 홍인규를 본 사장님이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고 희한하네~”라고 한 말에 힌트를 얻어 ‘같기도’가 탄생했다고 얘기했다. 여기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연기도 종종 병행했던 김준호는 이정재, 최지우와 함께한 드라마 ‘에어시티’ 촬영 현장에서 몰려든 두 사람의 팬들에게 밀려 “저도 연예인이에요!”라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던 굴욕의 사건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원조 개가수(개그맨+가수) 심형래는 직접 영구로 분장해 댄서들과 함께하는 요절복통 무대를 꾸몄고, ‘변방의 북소리’를 재현해 명불허전 슬랩스틱 코미디의 재미를 선물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기 위해 밤샘 아이디어 회의는 물론 부상의 아픔까지 참아야 하는 개그맨들의 고충을 털어놨던 심형래는 “어떤 개그맨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라는 질문에 “그냥 영구. 영구로 기억되면 되는 거죠”라며 웃음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내비쳐 감동을 안겼다. 김준호는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 보면 비극이지만, 지민이를 만나면서 가까이서도 희극이다”라는 말로 끝까지 사랑꾼 면모를 내비친 후 “그냥 희극배우 김준호”로 남고 싶다고 해 울림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2.07. 19:35
「 실록 윤석열 시대 2 」 「 제11회 ‘윤석열 시대’의 연출자, ‘윤핵관’ 영광과 파국의 연대기③ 」 " 장제원이 내 추천을 하나도 안 들어줘. 장관 후보자 몇 명을 추천했는데 아예 반영이 안 됐어. 법무부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는 나도 발표 때까지 모르고 있었어. 너무 속상해서 이젠 아예 추천도 하지 않을 생각이야.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던 2022년 4월 무렵 그에게 인사 민원 청탁을 해온 정치인들이 그 한탄을 들었다. 그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인사 민원을 피하기 위한 연막이라고 의심했다. 그러나 그 말은 진실에 가까웠다. 그 무렵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자”며 의기투합했던 ‘윤핵관 도원결의’는 밑동부터 흔들리고 있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실질적인 인사와 정무의 문을 틀어쥐면서 다른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들 사이에서 시기와 견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실제 당시 장제원은 힘이 셌다. 대선 승리 직후부터 윤석열 당선인은 물론이고 김건희 여사의 신뢰까지 확보하면서 초기 권력 지도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단단히 마련했다. (이하 경칭 생략) 그런데 윤석열은 그렇다 치고 김건희? 장제원은 어떻게 김건희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을까? 「 김건희의 기묘한 ‘코바나 면접’, 그리고 장제원의 기막힌 답변 」 2021년 7월의 어느 날, 정치권의 공기는 당시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올랐다. 윤석열이 검찰총장 직을 던지고 ‘정치인 윤석열’로 변모하던 시기, 대외적으론 그가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할지 아니면 제3지대에서 중도 세력을 규합해 ‘빅텐트’를 칠지를 두고 연일 추측성 보도가 쏟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안개 자욱한 외부의 시선과 달리,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내부의 결론은 이미 한곳을 향하고 있었다. 그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윤석열의 정치 플랜을 설계하고 실행할 극소수의 ‘헤드’들이 소집된 것이다. 윤석열 캠프 초기 구성 과정에 관여했던 A는 그 자리를 생생하게 기억했다. 참석자 중엔 국민의힘 권성동ㆍ장제원 의원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의 존재 자체가 이미 윤석열의 행선지가 ‘국민의힘’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강력한 방증이었다. 회의의 핵심 주제는 단 하나,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입당해야 파급력을 극대화해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 것인가’였다. 헤드들의 머릿속이 복잡하게 돌아가던 그때, 한 참석자가 무릎을 탁 칠만한 제안을 내놨다. " 이준석 대표가 조만간 택시 면허 교육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윤 총장님이 지방 일정을 수행할 때, 이준석이 운전하는 택시에 자연스럽게 올라타는 그림을 연출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파격적이고 신선할 겁니다. " 당시 ‘0선’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주호영ㆍ나경원 등 쟁쟁한 중진을 꺾으며 당 대표에 선출되는 이변을 일으킨 상태였다.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2030 청년들의 지지는 독보적이었고, 윤석열 역시 그 표심을 갈구하고 있었다. 이준석과의 결합은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는 격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윤석열을 비롯한 핵심 인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이들은 단호한 어조로 “준석이는 안 돼”라고 입을 모았다. 향후 2년 넘게 이어질 윤석열과 이준석의 길고 지난한 갈등을 예고하는 서곡과도 같았다. 회의가 한창 열기를 띠어갈 무렵, 사무실 문이 빼꼼히 열리며 한 중년 여성이 걸어 들어왔다. 김건희였다. A는 내심 ‘잠시 인사나 하고 나가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인사만 하고 지나가는 손님이 아니었다. 김건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회의 테이블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그러더니 급기야 면접관이 피면접자를 대하듯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A가 첫 화살을 받았다. 그는 김건희의 질문을 받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자리에서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질문이었다. ※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URL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388 '실록 윤석열 시대' 또 다른 이야기 〈실록 윤석열 시대2〉 “계엄 왜 하필 그날이었냐고? 12월3일, 그 사람들 때문이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918 계엄 실패 뒤 귀가한 尹…"김건희 드잡이" 부부싸움 목격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745 “태양이 두개인 거 모르나? 김건희 여사용 보고서도 올리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03 "더는 못살겠다, 이혼할거야" 상처투성이 尹 ‘포시즌스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512 ‘우당탕!’ 김건희 악쓰면 끝났다…이혼한다던 尹 어이없는 투항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368 "여기서 왜 尹이?" 기자 놀랐다…2022년 새벽 용산서 생긴 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9144 “유승민 이름만 나오면 쌍욕”…이준석 경악시킨 尹 한마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013 “이게 그렇게 해서 될 일이야!” 尹 놀래킨 김건희 한밤 고성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831 "젠장, 이건 무조건 탄핵이야!" 그날밤 장제원 싱가포르 탄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1792 “내 처가 잘못한 게 뭐 있나?” ‘원전 파티’ 박살낸 尹의 폭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531 〈실록 윤석열 시대 1〉 슬리퍼 신고 나타난 김건희…폴란드 호텔, 충격의 훈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7006 尹, 그 유명 여배우도 마다했다…“김건희 고단수” 혀 내두른 사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7957 “생전 처음 듣는 욕이었다”…유승민에 지적당한 尹 폭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2582 김기정.현일훈.박진석([email protected])
2026.02.07. 19:34
[OSEN=선미경 기자] “8년을 기다린 지코(ZICO)와의 음악 여행, 히트곡 퍼레이드로 함께 달린 환상적 드라이브였다.”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지코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으로 일본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코는 지난 7일 일본 게이오 아레나 도쿄에서 진행된 단독 콘서트 ‘2026 ZICO LIVE : TOKYO DRIVE’를 성황리에 마쳤다. 2018년 ‘‘King Of the Zungle’ Tour in Tokyo’ 이후 일본에서 약 8년 만에 열린 이날 그의 단독 콘서트는 일찌감치 전석 매진돼 열기를 더했다. 지코는 자동차 구조물을 활용한 무대 세트에서 에너지 넘치는 힙합 트랙 ‘Artist’로 콘서트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Boys And Girls’, ‘아무노래’, ‘SPOT!’, ‘걘 아니야’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쳐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사운드는 팬들의 심장을 더욱 뛰게 했고, 그의 폭발적인 무대 위 질주에 함성과 ‘떼창’이 쉴 새 없이 터져나오며 콘서트의 RPM은 최고조에 달했다.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그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돋보였다.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 ‘Tough Cookie (Feat. Don Mills)’, ‘No you can’t’ 등을 통해 압도적 랩 실력을 뽐낸 그는 ‘남겨짐에 대해 (Feat. 다운)’, ‘사람’을 부를 때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너는 나 나는 너’ 무대 때는 현지 팬들을 위해 후렴구를 일본어로 가창, 자신의 진심을 전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싱글 ‘DUET’으로 합을 맞춘 리라스(Lilas, 요아소비 이쿠라)와의 합동 무대는 이들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이 빛났다. 지코의 열정적인 공연에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고, 그는 현장 관객들의 신청곡 ‘Okey Dokey’를 즉석에서 가창하는가 하면, ‘거북선’과 ‘말해 Yes Or No (Feat. PENOMECO, The Quiett)’ 등을 열창해 팬들을 끝까지 열광하게 만들었다. 지코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여러분과 새로운 챕터를 함께하고 싶다.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내가 아티스트가 맞는지 고민할 때가 있었지만 공연을 할 때마다 정체성을 깨닫는다. 앞으로도 가수 지코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공연을 한 회차만 진행해 아쉽다. 또 다른 공연으로 자주 찾아뵙겠다”라고 덧붙였다. 지코의 무대 여운은 신곡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그가 최근 발표한 싱글 ‘Yin and Yang (FANXY CHILD Ver.)(Feat. DEAN, PENOMECO)’이 7일 기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2위에 올랐다. 지코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Mnet ‘쇼미더머니12’에도 출연, 프로듀서로서 맹활약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KOZ 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7.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