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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이스라엘·헤즈볼라 격전 레바논 방문…"전쟁 멈춰야"

유엔총장, 이스라엘·헤즈볼라 격전 레바논 방문…"전쟁 멈춰야" "레바논 국민 연대 위해 방문…긴급 인도주의 지원금 필요"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쟁이 격화된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 위험 속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방문하고 즉각적인 휴전 및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베이루트에서 열린 회견에서 긴급 인도주의 지원 호소 회견에서 "레바논 국민과의 연대를 위해 이 자리를 찾았다"며 "역내 전면적인 군사 확전은 레바논을 포함하여 막대한 인명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 피해를 겪고 있는 레바논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3억830만 달러(약 4천600억원) 규모의 긴급 인도주의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유엔에 따르면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공방이 시작된 이후 81만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폭사하자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레바논은 중동 전쟁에 휘말리게 됐다. 이스라엘은 보복 차원에서 전투기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접경지역인 레바논 남부는 물론 수도 베이루트 등지를 연일 타격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남부 외곽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를 내린 상태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스라엘의) 대피 명령은 전례 없이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대됐다"며 "식량, 식수, 의료, 교육 및 기본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심각하게 차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앞서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나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전쟁을 멈추고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헤즈볼라는 이란과 같은 시아파 무슬림을 중심으로 하는 무장정파로,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계기로 이란의 지원을 받아 창설됐다. 레바논은 기독교, 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국가로, 헤즈볼라의 기반이 되는 이슬람 시아파 비중은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레바논 국민은 이 전쟁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들은 전쟁에 끌려들어 갔다"라고 썼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13. 9:26

LG 트레이드 대박 터지나, 2G 연속 멀티 히트→다이빙캐치로 패배 막다...50억 김현수 떠난 자리 메운다

[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천성호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천성호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3루 수비에서 멋진 다이빙캐치로 실점을 막아냈다.  천성호는 1회 우익수 뜬공 아웃, 3회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1-1 동점인 6회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홍창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오스틴의 2루수 땅볼 병살타 때 3루주자가 득점해 2-1이 됐다. 2사 3루에서 천성호는 3루주자로 있다가 문성주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재빨리 홈으로 달려 득점을 올렸다.  LG는 7회 추가점을 뽑았다. 오지환의 안타, 이영빈과 이주헌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천성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했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의 추격이 매서웠다. 7회말 신인 신재인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시원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5-2로 추격했다. 1사 3루에서 한재환의 타구를 천성호가 잘 잡아서 3루주자를 묶어 놓고,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이후 서호철의 3유간 안타성 타구에 천성호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3루주자가 홈으로 뛰다가 재빨리 귀루하지 못했다. 천성호가 3루 베이스를 밟아 더블 아웃으로 이닝을 끝냈다. 실점을 막아내는 슈퍼 캐치였다.  이후 LG는 8회말 수비 실책 등 3점을 허용해 5-5 동점이 됐다. 천성호의 수비가 패배를 막은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올해는 이재원과 천성호 두 명이 가장 중요하다”며 KT 위즈로 FA 이적한 김현수의 공백을 메울 두 선수를 주목했다. 천성호는 지난 12일 NC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6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다.   경기 후 천성호는 "이번 시범경기 2경기에서는 캠프 동안 준비한 것을 잘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가 따라주어서 자신감이 좀 더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수비에서 외야수(좌익수)와 내야 유틸리티(3루수, 2루수)를 준비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외야수로 출장했다. 천성호는 "(작년에는 2루수, 전지훈련 연습경기간에는 외야수, 오늘은 3루수로 출장) 오늘은 3루수로 출전했는데, 내야는 항상 해왔던 포지션이기 때문에 3루수가 더 편하긴하다. 오늘 좋은 수비를 보인 부분보다 어제 경기 포함해서 수비에서 작은 실수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오히려 생각나고 아쉽다. 외야는 아무래도 경험이 적다보니 외야로 나갔을때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천성호는 "오늘 경기는 비록 시범경기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좋은 부분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부터 좋은 모습들을 꾸준히 보여드려서 시즌 시작하면 팬분들께 꼭 이기는 야구 보여드릴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 많이 응원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3.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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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비치 아닌데…알몸 관광객 몰려들어 몸살 앓는 '이곳'

태국 푸껫 한 해변이 최근 나체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태국 공영방송 MCOT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푸껫 라와이 자치구는 지난 6일부터 관광 경찰과 함께 해변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관광객 관리에 나섰다. 매체는 “지난해부터 일부 외국인 관광객이 해변에서 나체로 수영하거나 일광욕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지역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곳은 라와이 해안가에 위치한 800m 길이 한적한 모래 해변으로 외국 관광객 사이에선 ‘섀도 비치(Shadow Beach)’로 알려진 곳이다. 태국은 어느 지역에서도 누드 비치를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관광객들이 해당 지역에 나체로 방문해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푸껫 당국은 단속에 나섰다. 푸껫 주정부는 행정·경찰·관광 부서에 해변 순찰을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또 주요 해변 입구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다국어 표지판을 설치해 공공장소 규정을 안내할 계획이다. 태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나체 행위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알몸으로 수영·일광욕을 하면 음란 행위로 간주해 최대 5000바트(약 23만원)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3.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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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일한 '0구 투수' 커쇼가 이런 찬밥 취급을 받을 줄이야…중도 하차 예고, 허무하게 끝인가 "존재만으로도 최고"

[OSEN=이상학 객원기자] 공 하나 못 던지고 끝날 위기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깜짝 합류한 ‘은퇴 투수’ 클레이튼 커쇼(37)가 등판 없이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할 분위기다.  미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캐나다와 8강 토너먼트를 갖는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1일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혀 조 2위로 체면을 구긴 미국은 ‘경우의 수’를 잘못 계산한 마크 데로사 감독 실언 논란 속에 뒤숭숭한 분위기로 캐나다전을 맞이한다.  투수진에 변화가 생겼다. 예고대로 영국전 한 경기만 던지고 떠난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함께 마이클 와카(캔자스시티 로열스), 라이언 야브로(뉴욕 양키스)가 빠졌다. 그 자리에 윌 베스트(디트로이트), 타일러 로저스(토론토 블루제이스), 팀 힐(양키스) 등 구원투수 3명이 합류했다. 로스터에 남아있지만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도 소속팀에 돌아갔고, 클레이 홈즈(뉴욕 메츠)도 곧 떠날 예정이다.  캐나다전에 승리하면 예비 투수 명단을 활용해 조 라이언(미네소타 트윈스)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미네소타 에이스 라이언은 당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허리 통증으로 낙마했다. 하지만 WBC 출전을 포기하지 않았고, 지난 11일 시범경기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준결승, 결승을 위해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  라이언의 합류하면 커쇼가 로스터에서 제외된다. 데로사 감독은 지난 13일 공식 인터뷰에서 “8강전이 끝나면 커쇼가 빠진다. 라이언이 그 자리를 대체한다”며 “커쇼에게 조금이라도 기회를 주고 싶지만 지면 끝나는 상황이다. 불펜에 10명의 구원투수가 등판 준비를 마쳤다. (커쇼 등판) 가능성은 낮지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캐나다전에서 크게 지는 참사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커쇼의 등판 가능성은 극히 낮다. 지난 11일 이탈리아전에서 미국이 4-8로 뒤진 8회 커쇼가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지만 등판이 이뤄지진 않았다. 최소 실점률을 따져야 하는 경우의 수가 생겼고, 지는 경기라도 커쇼를 쉽게 올릴 순 없었다. 이제부터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에서 커쇼가 등판하는 건 미국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 8강을 끝으로 중도 하차하는 결정적 이유다.  커쇼는 ‘은퇴 선수’ 자격으로 미국 대표팀에 깜짝 합류해 화제가 됐다. 대표팀 제의를 받은 뒤 급하게 몸을 만들었지만 상태가 좋을 리 없었다.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연습경기에 4회 구원 등판했으나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고 구속도 시속 87.4마일(140.7km)에 그쳤다.  조별리그 4경기 모두 등판 없이 끝났다. 16명의 미국 투수 중 유일한 미출장. 데로사 감독은 “비상시 유리창을 깨고 사용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며 커쇼를 발탁했지만 1~2회에 무너진 선발투수는 없었다. 9-1 낙승을 거둔 지난 9일 영국전이 그나마 커쇼가 던질 수 있는 타이밍이었지만 데로사 감독은 다른 투수들을 썼다.  이렇게 커쇼가 등판 없이 WBC를 끝내면 허무한 마무리가 아닐 수 없다. 커쇼의 라스트 댄스를 기대한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도 아쉬운 결말이 될 수 있지만 의미가 없진 않다. 지난 1월 WBC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 커쇼는 “내가 아예 투구할 필요가 없더라도 대표팀과 함께하고 싶다. 그저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을 뿐이다. 위대한 팀의 일부가 되는 게 중요하다”며 개인적인 욕심보다 국가대표에 의미를 뒀다.  캐나다전 선발로 나서는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커쇼와 함께한 시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지난 13일 공식 인터뷰에서 웹은 “커쇼는 함께 있기만 해도 최고인 사람이다. 역대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이지만 매우 겸손하다. 그와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 그가 던지는 커브나 슬라이더를 따라할 순 없어도 어떻게 준비하는지 볼 수 있었다.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신난 모습이다. 정말 대단하다. 그와 함께하는 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다”고 커쇼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3.13.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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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만나는 올스타 타자, '베네수엘라전 선발' 야마모토는 컨디션 점검 끝났다 "만반의 준비 완료"

[OSEN=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MVP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베네수엘라 강타자들을 만나게 됐다. 일본 대표팀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진행된 일본 대표팀과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전 선발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야마모토다. 이마타 감독은 “야마모토가 선발이다. 그 이후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어쨌든 지면 끝나는 경기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것을 다음 경기까지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8강전이 열릴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전체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캐치볼과 불펜에서 약 30구의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 야마모토는 1차 라운드 6일 대만전(도쿄돔)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는 8강전을 앞두고 “이제 더 이상 패할 수 없는 경기가 된다. 팀이 하나로 뭉쳐 일본 야구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베네수엘라에는 야마모토와 승부를 기다리는 타자들이 있다. 특히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유독 야마모토 상대로 약했던 타자가 이번 WBC 대회를 통해 설욕을 노릴 듯하다. 베네수엘라에는 루이스 아라에즈,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특히 아라에즈는 지난 시즌 154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181안타 8홈런 61타점 출루율 .327을 기록한 타자다. 그런 그가 지난해 야마모토와 승부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아라에즈는 야마모토 상대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단 하나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WBC 대회에서 아라에즈의 타격감은 좋다. 비록 졌지만 도미니카공화국과 D조 마지막 경기에서 1안타 2타점을 책임졌다. 볼넷도 하나 골랐다. 앞선 니카라과와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4-0 승리에 일조했다.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는 아라에즈 상대로 강했지만, 신경써야 할 타자다. 야마마토는 “여기까지 올라온 팀들은 모두 충분한 실력을 갖춘 팀들이다.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해서 최고의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다짐했다. 야마모토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대회 C조 1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 53구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는 이날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불펜 투구 후 야마모토는 “몸 상태도 매우 좋고, 폼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타선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와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3.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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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소청 보완수사권은 국민을 위한 안전 장치

━ 정성호 “혁명 아닌 개혁을…보완수사는 증거 보완” ━ 보완수사 요구권만으론 기소와 공소 유지 어려워 ━ 수사 개시·종결 가능한 경찰…견제와 균형 필요 최근 여당 내 강온 양파 간 혹은 친명·친청 간 대립의 중심엔 보완수사권 논쟁이 있다. 오는 10월 문을 닫는 검찰청 대신 출범하는 공소청 소속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줄 것인지, 아니면 보완수사 요구권만 부여할 것인가다. 강경파는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이유로 보완수사권 자체를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온건파는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공소청 검사에겐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검사들의 직접수사 개시권과 인지수사권이 폐지된 상황에서 보완수사는 사실상 ‘수사’가 아니라 ‘증거 보완’에 가깝다”며 보완수사권은 제대로 된 기소와 공소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정 장관의 설명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정치 공방을 떠나 형사사법 제도의 틀 안에서 보면 보완수사 요구권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보완수사 요구는 원칙적으로 한 차례만 할 수 있다. 경찰이 보완수사를 한 뒤 사건을 다시 송치하면 검사는 더 이상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없고 그 상태에서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어도 무혐의 처리될 수도 있고,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가 이뤄질 수도 있다. 이런 구조에서 ‘사건 떠넘기기’가 일어나면서 처리가 지연되거나 뒤늦게 문제가 생기면 기관끼리 책임 공방을 벌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진 명의로 차명 주식 투자를 한 장면이 포착돼 수사를 받아온 이춘석 의원 사건의 경우, 경찰과 검찰 사이를 오가며 아직 기소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게 대표적 사례다. 공소청 검사에게 제한적이나마 보완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은 효율성의 차원을 넘어 수사·기소기관 간의 견제 구조와도 관련이 있다. 정 장관은 “증거를 보완하라고 하지 못한다는 것은 수사 과정을 아무도 지켜보지 못한다는 의미”라며 “그렇게 되면 누군가 돈을 받고 사건을 덮어버려도 이를 바로잡을 방법이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수사 개시권과 종결권을 가진 경찰이 무조건 착하고 완벽하다고 믿는 것은 위험하다는 정 장관의 지적은 타당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 권한은 이전보다 강화됐다. 여기에 공소청의 보완수사권마저 없어진다면 경찰 수사를 통제하기가 어려워진다.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주면 표적 수사를 하고 결국 과거의 검찰이 부활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공소청은 직접수사 개시권과 인지수사권이 없다. 공소청보다는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이나 경찰이 훨씬 더 큰 권한을 갖는다. 만일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조차 문제가 된다면, 중수청이나 경찰의 표적 수사는 어떻게 막을 것인가. 특정한 수사기관이 비대해지고 통제를 받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의 핵심은 검찰에서 권력을 빼앗는 것이 아니다. 최종 목표는 국민의 권리 구제와 인권 보호”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예외적으로 보완수사권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권 강경파의 주장은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 완전 해체에 가깝다. 이는 정 장관의 표현대로 국가기관의 기능을 다 없애고 새로 시작하자는 혁명이나 다름없다. 개혁을 내세우지만 결과적으로 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권리 구제가 늦어진다면 그것은 개혁이 아니라 또 다른 비효율일 뿐이다. 형사사법 제도는 추상적 원칙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기준으로 설계돼야 한다.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실용적 관점에서 판단한다면 공소청에 제한적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이 마땅하다.

2026.03.13. 8:34

이라크서 프랑스군 사망…마크롱, '보복 참전' 일축(종합2보)

이라크서 프랑스군 사망…마크롱, '보복 참전' 일축(종합2보) 이라크 친이란 무장단체 공격에 프랑스군 1명 사망 무장단체 "중동 내 모든 프랑스 자산이 공격 대상"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중동에 배치된 프랑스군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라크 대테러전에 참여한 프랑스 군인 1명이 에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군인 여러 명도 다쳤다"며 "2015년부터 이슬람국가(IS)와 전쟁에 투입된 우리 군대에 대한 이번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날 밤 8시40분(파리 시간 기준) 드론 한 대가 프랑스군이 주둔한 말라 카라 쿠르드 기지 중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격 직후 부상한 군인 7명 중 1명이 숨졌고 나머지 부상자는 본국으로 후송중이다. 이란 사태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프랑스는 물론, 중동 주둔 유럽 국가 군대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친이란 성향의 이라크 무장단체 아샤브 알카프는 이날 새벽 텔레그램 성명에서 "오늘 밤부터 이라크와 역내 모든 프랑스의 자산이 공격 대상"이라며 주민들에게 프랑스군 주둔 기지에서 최소 500m 이상 떨어지라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프랑스가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를 동지중해에 배치한 것을 트집 잡았다. 프랑스는 중동 지역 교민을 보호하고 동맹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최근 샤를 드골호를 중동 인근에 배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맞선 프랑스의 보복 가능성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형태의 시나리오도 만들지 않을 것이며 어떤 정치적 가정에도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한 뒤 "이라크 총리와 대화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내에서 프랑스의 입장은 분명하다. 그것은 방어적"이라며 "누구와도 전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랑스가 이번 공격에도 "계속해서 냉정함과 침착함, 결단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IS를 격퇴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구성된 국제동맹군의 일원으로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의 에르빌에서 이라크군과 페슈메르가(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를 훈련하고 있다. 7년 전인 2019년 IS가 국가를 참칭해 세운 칼리프국은 붕괴했으나 서방은 지하 세포 형태로 IS의 위협이 지속된다고 판단해 군대를 계속 주둔하고 있다. 12일 새벽에는 역시 에르빌에 있는 이탈리아 군기지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주둔 병력 전체를 일시적으로 철수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https://youtu.be/dWNxDM8okbE]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13. 8:26

폴란드 총리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도 EU 대출로 무기 조달"

폴란드 총리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도 EU 대출로 무기 조달" 국방·재무장관에 세이프 계약 서명 권한 부여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유럽연합(EU) 대출금을 이용해 무기 구매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열린 특별각료회의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결의안을 통해 나브로츠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EU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를 통해 437억유로(74조2천억원)를 빌리기로 하고 지난달 27일 의회에서 관련 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이 폴란드에 부채 부담을 지우고 무기 구매의 유연성을 제한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12일 거부권을 행사했다. 폴란드 총리실은 이날 특별각료회의 이후 정부가 결의안을 통해 국방장관과 재무장관에게 세이프 계약에 서명할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세이프는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등의 위협에 대응해 회원국의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약 1천500억 유로(254조7천억원) 규모의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이다. 437억 유로의 대출금을 3.17%의 이자율로 확보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혜국으로 꼽힌 폴란드는 당초 이 자금으로 드론과 미사일 방어용 무기, 헬리콥터 등을 구입할 예정이었다. 투스크 총리는 나브로츠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직후 "폴란드는 충격에 빠졌다. 사람들은 이것이 반역인지, 로비스트들의 작업인지, 아니면 상식 부족인지를 묻고 있다"고 비판했다. 투스크 총리는 세이프 프로그램으로 저금리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러시아발 위협이 커진 상황에서 폴란드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해 왔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반(反)유럽 성향의 폴란드 전 집권당인 '법과 정의당'과 밀착 관계로 중도좌파 연립정부를 이끄는 유럽통합주의자 투스크 총리와 빈번히 갈등을 빚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3. 8:26

트럼프 "내주 이란 강력 타격…내가 뼛속까지 느낄 때 종전"(종합)

트럼프 "내주 이란 강력 타격…내가 뼛속까지 느낄 때 종전"(종합) 호르무즈 상선 호위엔 "필요시" 입장 유지…존스법 유예엔 "들여다볼 것" "진행중인 농축우라늄 확보 작전은 없어…푸틴이 이란 조금 돕고 있을 수도" (워싱턴·서울=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이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에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개전한지 2주가 경과한 이번 전쟁이 금명간 끝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호위 지원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아주 잘 풀리기를 바라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돼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하고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판매를 한시 승인하며 제재 일부 완화에 나선 상황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에 당장 돌입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머지않은 시점이라면서도 "내가 그렇게 느낄 때, 뼛속까지 그렇게 느낄 때"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 내 항구 간 운송은 미국 선박만 하도록 한 '존스법'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것이냐는 질문에 "들여다볼 것이고 모두 잘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백악관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존스법 한시 유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가 상승 저지를 위해 30일간 에너지 제품을 중심으로 유예가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한 작전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면서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지만 어느 시점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 1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 제거보다 탄도미사일 전력 파괴에 집중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작전의 목표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카르그섬 장악 여부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에 답할 수 없다. 어리석은 질문이다. 많은 것 중의 하나일 뿐이고 목록 상위에 있지 않다"면서도 "몇 초 만에 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조금 돕고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러시아가 이란의 대미 반격을 지원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하는 것 같다는 식의 논리를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론 방어에 있어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발언도 했다. 인터뷰는 전날 저녁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13. 8:26

美무역대표 "기업들, 상호관세 환급 받으면 직원에게 전달해야"

美무역대표 "기업들, 상호관세 환급 받으면 직원에게 전달해야" 파리 미중 고위급 협의엔 "희토류 지속 확보 등 확실히 하길 원해"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미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뒤따른 미 국제무역법원(USCIT)의 명령으로 업체들이 관세 기납부분에 대한 환급을 받게 된다면 이를 직원들에게 전달하길 촉구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 기업이고 그들이 이 뜻밖의 횡재(windfall)를 얻게 된다면, 그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똑똑한 일은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이 관세를 부과한 모든 이유는 리쇼어링(제조업의 미국 회귀)을 하기 위해서고, 중국, 베트남, 유럽연합(EU)과 다른 나라들 때문에 수년간 겪어온 막대한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였다"며 "기업들이 뜻밖의 횡재를 얻게 된다면, 그들은 보너스나 임금 인상으로 직원들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 대법원은 지난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이른바 상호관세 등을 부과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단했고, USCIT의 리처드 이턴 원로 판사는 지난 4일 그간 IEEPA에 의한 관세를 납부한 모든 수입업체는 환급 수혜 대상이 될 자격이 있다고 결정했다. 이에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수입업체 33만 곳이 5천300만건 이상의 통관 신고를 했으며, 총환급 대상 관세 납부액은 1천660억 달러(약 248조원)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어 대표는 오는 15∼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함께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고위급 경제협의를 진행한다. 이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 및 무역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성격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리어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 1년간 중국과 가진 많은 회담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미중 관계의 지속적 안정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관계의 하나"라며 "우리는 제조업 기반을 위해 필요한 희토류를 계속 확보하고, 중국이 미국에서 구매해야 할 물품을 계속 구매하며, 정상들이 만나고 양국 관계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할 기회를 갖는 것을 확실히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년 전에 비해 현재 중국과 훨씬 더 균형 잡힌 관계"라며 "지난 1년간 중국과의 상품 무역 적자가 30% 감소했다. 이는 큰 변화"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13. 8:26

에너지난 쿠바, 미국과 대화…"이견 해소 목적"

에너지난 쿠바, 미국과 대화…"이견 해소 목적" "국제적 요인이 촉진"…쿠바, 전력 부족에 수만 건 수술도 연기 美 즉각적 논평 안 해…양국 관계 개선될지 주목 (멕시코시티=연합뉴스) = 송광호 특파원 = 미켈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최근 미국 측과 대화를 진행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쿠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이날 쿠바 국영TV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회담이 "양국 간의 이견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국제적 요인들이 이러한 교류를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다만 대화를 촉진케 한 요인이 무엇인지, 누가 참석했는지 등 회담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쿠바가 미국과의 대화를 시인한 건 에너지 위기를 겪은 후 이번이 처음이다. 쿠바는 그간 미국의 봉쇄 속에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어왔다. 정부는 955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를 긴축적으로 운용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석유 부족에 따른 전력난은 점점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전력 부족으로 115개 이상의 제과점이 전기 대신 석탄이나 나무 땔감을 이용해 빵을 구웠고, 단전은 수시로 이뤄졌다. 또한 전력 부족은 통신, 교육, 교통, 의료 등 사회 각 분야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 결과 의료진이 수만 명의 수술을 연기해야 했다고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담 목적이 "심각성과 파급력이 큰 양국 간 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측이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협력 분야를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과정이 국가 정치 체제에 대한 존중과 쿠바의 '주권 및 자결권'을 바탕으로 평등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미국 정부는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대화 언급과 관련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3.13. 8:26

피렌체 오페라 극장서 조성진 피아노 연주회

피렌체 오페라 극장서 조성진 피아노 연주회 베르디 오페라 '멕베스' 초연 극장…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14일(현지시간) 피렌체 페르골라 극장에서 조성진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페르골라 극장은 1847년 베르디의 오페라 '멕베스'가 초연된 유서깊은 장소다. 이번 공연에서 조성진은 바흐의 파르티타 1번, 쇤베르크의 피아노 모음곡,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쇼팽의 14개 왈츠 등을 연주한다. 문화원은 회원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제공한다. 문화원은 다음 달 20일 로마 올림피코 극장에서 LED(발광다이오드) 댄스 공연 '빛의 하모니'를 개최하는 등 한국 문화를 현지에 계속해서 알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13. 8:26

美유대교회당 공격범은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에 가족잃은 미국인

美유대교회당 공격범은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에 가족잃은 미국인 배우자 비자로 입국, 2016년 시민권 획득…"유대인 공동체 표적 공격" 지난주 고국서 형제·조카 등 4명 피습 사망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유대교 회당에 무장한 채 트럭으로 돌진,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는 레바논 출신의 미국인으로 밝혀졌다.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그는 최근 고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족 여러 명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AP통신, NBC 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전날 미시간주 유대교 회당에 차를 몰고 돌진한 용의자는 레바논 출신의 미국인 아이만 모하마드 가잘리(41)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잘리는 2011년 미 시민권자의 배우자 자격으로 IR-1 비자를 받아 디트로이트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 2016년에 시민권을 취득했다. 미시간주와 레바논 당국자들에 따르면 그는 지난주 레바논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4명의 가족을 잃었다. 레바논 정부는 지난 5일 동부 마슈가라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슈가라 지역의 당국자는 AP에 당시 가잘리의 두 형제와 조카 2명이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중 주간 금식을 마치고 식사를 하던 중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가잘리의 형제의 아내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두 형제가 각각 마을에서 유명한 축구 코치이자 개인 트레이너, 스쿨버스 운전사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매체 NBC는 레바논 당국자를 인용, 가잘리의 두 형제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조직원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그들이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이스라엘 공격의 표적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가잘리의 부친도 미국에 있다가 최근 레바논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가잘리는 전날 디트로이트에서 약 40㎞ 떨어진 웨스트 블룸필드 타운십에 있는 유대교 회당 '템플 이스라엘'에 트럭을 몰고 돌진, 회당 보안 요원들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차량 뒤편에선 박격포탄을 비롯해 다량의 폭발물이 발견됐다. 보안 책임자는 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 돌진에 따른 화재로 인해 약 30명도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다. 당시 건물 안에는 유아 교육 센터에 어린이 140명이 있었다고 회당 측은 밝혔다. 수사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주도하고 있다. FBI는 이번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표적 폭력 행위'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13. 8:26

"佛·伊, 호르무즈 통행 위해 이란과 협상"…伊 부인(종합)

"佛·伊, 호르무즈 통행 위해 이란과 협상"…伊 부인(종합) FT "이란 협상의지 보장 없어" (런던·로마=연합뉴스) 김지연 민경락 특파원 =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가 유럽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문제에 대해 잘 아는 당국자 3명에 따르면 해운사들이 서방 해군의 유조선 호위를 바라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은 확전 없이 중동 석유·가스 수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잠정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당국자 2명은 프랑스가 이같은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이탈리아 역시 이 문제를 두고 이란 측과 논의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협상이 진전을 보거나 이란이 이 문제를 협상할 의지가 있다고 보장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종전을 압박하기 위해 고의로 에너지 가격을 올리려 한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적'을 압박하는 지렛대라며 계속 막겠다고 공언했다. 유럽 국가들은 이번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을 피하려 기를 쓰고는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차단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 상승은 크게 우려한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스는 선박 안전 통행을 위한 유럽연합(EU)의 '아스피데스' 임무의 일환으로 홍해에 군함을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공격받으면 확전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상선을 기꺼이 호위할 유럽 해군은 아직 없다고 한 당국자는 전했다. 또다른 당국자는 일부 유럽 국가가 이같은 노력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는 우리가 이란 측과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EU) 국가는 아주 다른 견해라 상황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영국 당국자들은 영국 정부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관해 직접 대화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걸프 산유국들과 석유 공급 지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신문의 질의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8일 소셜미디어에서 한 언급을 참고하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끝내 항행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썼다. 하지만 이탈리아 총리실은 "이탈리아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과 양자 또는 직접 협상을 시작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13. 8:26

106km 아리랑 커브에 KIA 타선 퍼펙트 침묵, 亞쿼터 KBO 통하나...이숭용 감독 "NPB (66승) 베테랑 아닌가"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원하는 곳으로 들어갔다". SSG 랜더스 일본인투수 타케다 쇼타(32)가 첫 시범경기 피칭에서 위용을 뽐냈다.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잉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투를 했다. 3이닝 4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일사천리였다. 1회 김호령을 중견수 뜬공, 박정우를 2루 땅볼로 잡고 카스트로는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도 나성범도 헛스윙 삼진, 김선빈은 중견수 뜬공, 오선우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도 탈삼진 1개를 겯틀여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8구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9개를 잡았다.  절묘한 제구를 앞세운 완급투구가 빛났다. 직구(13개) 스피드는 136~143km, 투심도 9개 던졌다. 106km짜리 아리랑커브를 10개나 던지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여기에 직구를 툭툭 던지니 타자들이 대응이 쉽지 않았다.  슬라이더(4개)와 체인지업(2개)도 곁들였다. 이숭용 감독도 "본인의 장점인 커브를 비롯해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박수를 보냈다.   타케다는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 잡혀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특히 커브를 비롯한 모든 변화구가 원하던 곳으로 들어갔다. 현재 80~90%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고, 시즌 개막 전까지 남은 10~20%까지 완벽하게 만들겠다. 컨디셔닝에 각별히 신경 쓰며 준비해 온 과정이 잘 나타나고 있다. 한국 야구장 첫 경기 소감에 대해서는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관중석을 봤다.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우렁찬 응원 소리가 정말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다. 빨리 시즌이 열려 팬들로 가득 찬 구장 마운드에서 던지고 싶다"고 KBO 팬응원에 남다른 기대감을 보였다. 일본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한국식 응원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한때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주축투수로 활약하며 66승을 따냈다. 최고 150km를 넘기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어깨수술을 받은 이후 구속이 눈에 띠게 떨어졌다. 대신 변화구와 제구로 승부를 펼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SSG는 관록을 높이 평가해 영입했고 이숭용 감독은 일찌감치 4선발 보직까지 안겨주었다.   이 감독은 "NPB 베테랑 아닌가. 준비가 철저하더라. 열정적이고 꼼꼼하다. 스피드 올라가면 나쁘지 않다. 변화구 운용을 할 줄 안다. 예전의 150km는 나오기 어렵다. 145km 이상만 때려도 운용면에서 괜찮다. 미야자키 실전에서는 좀 긴장했다. 한국에서 다시 밝아졌다. 개막 4선발로 잘 맞출 것이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3.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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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회사 찾아가” 기안84, 강남 덕분..드디어 이토 준지 만났다 (‘나혼산’)[종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마침내 이토 준지를 만났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기안84가 ‘공포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 작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본 도쿄를 찾은 기안84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이토 준지 선생님을 강남 씨가 만나게 해준다고 했는데 진짜로 됐다. 그래서 일본에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기안84는 이토 준지를 만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그는 “일본어 공부 되게 열심히 했다. 러닝 뛰는 시간만큼 열심히 연습했다”라며 “만나는 시간을 내주셨는데 어리버리하면 안 되니까 할말 많이 좀 적어두고 연습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내가 진짜..서울대는 그래도 못 갔겠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리 뽑아둔 질문리스트를 꺼내 일본어를 공부한 그는 이어 이토 준지에게 선물할 그림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이토 준지 작가님 이분 만화를 보고 자라와서 나중에 그림을 그렸었고 그래서 그 그림을 그려서 선물해 드리면 좋겠다 해서 그림을 그렸다”라고 설명했다. 고민 끝에 특유의 화풍을 살려 그리기 시작한 기안84는 갑자기 파란색 물감으로 스케치를 덮더니 망설임 없이 채워나갔다. 이윽고 무려 2시간 반 동안 집중해 완성된 그림이 공개됐다. 기안84는 “이토 준지 작가님이 우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용돌이로 꾸몄다”라며 “저한테는 작가님이 우주 같기도 하고 소용돌이 처럼 빨아드리기도 하고 그런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민호는 “저 소름 돋았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실력도 실력인데 진심이 담기니까 다르다”고 감탄했다. 다음 날, 기안84는 자신만의 김치볶음밥을 요리해 이토 준지에게 대접할 도시락을 만들기도 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성지라 불리는 아키하바라에 찾은 그는 이토 준지 만화를 구매한 뒤 강남을 만났다. 기안84는 “강남이 저는 일본에서 유명한 줄 알았다. 근데 아무도 모른다. 모르는데 이토 준지 회사에 무작정 찾아가서 미팅 한 거다. 이토 준지 작가님이 외부 활동도 안하는데”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코드쿤스트는 “진짜 강남 형한테 진자 고마워해야 되는 게 같이 있었는데 새벽 4시까지 안자고 전화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윽고 이토 준지 회사를 찾은 기안84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과 대화를 나누던 중 들려오는 노크 소리. 마침내 기안84는 롤모델 이토 준지를 만나게 됐다. 그는 “이렇게 만나니 꿈같습니다”라며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6.03.13.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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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상대 헤더 골 폭발' 조규성, 1-0 승리 후 "팀 전체의 골...승리할 자격 있다"

[OSEN=정승우 기자] 조규성(28, 미트윌란)이 교체 투입 이후 단 한 번의 결정적인 장면으로 승부를 갈랐다. 폭우가 쏟아진 원정 경기, 노팅엄 포레스트가 경기 대부분을 지배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미트윌란이었다. 미트윌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조규성이었다. 이날 조규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된 그는 약 20여 분 만에 경기 흐름을 바꿨다. 후반 35분 우스망 디아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디아오에게 공이 연결되기 전 이한범이 중원에서 볼을 이어주며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조규성은 수비수와 경합 속에서도 정확하게 머리를 갖다 대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이 한 방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8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오는 20일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노팅엄의 흐름이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노팅엄은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친 악조건 속에서도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엘리엇 앤더슨이 중원에서 공격 전개를 이끌었고 이고르 제주스, 올라 아이나, 오마리 허친슨 등이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초반에는 주니오르 브루마두의 헤더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무리요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내며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노팅엄의 공격이 이어졌고 아이나의 슈팅이 동료 모건 깁스-화이트에 맞는 등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발데마르 비스코프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는 등 미트윌란의 공격 기회는 많지 않았다. 노팅엄은 이날 무려 2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미트윌란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규성의 헤더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조규성에게도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이날 골은 올 시즌 공식전 7호 골이자 2026년 들어 처음 기록한 득점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헹크전 이후 약 석 달 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은 약 33분 동안 볼 터치가 단 9회에 불과했다. 그 가운데 단 한 번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연결하며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풋몹은 그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경기 후 조규성은 득점보다 팀 승리를 강조했다. 미트윌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우리는 정말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게 경기력에서도 나타났다. 이번 승리는 팀 전체의 것이다. 모두가 승리할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동료를 먼저 언급했다. 조규성은 "디아오의 크로스를 칭찬하고 싶다. 나는 자유로운 위치를 만들기 위해 몇 번 움직였고 이후 헤딩으로 마무리했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이어졌던 골 침묵을 끊어낸 점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최근 몇 경기 동안 골이 없었기 때문에 득점해 기쁘다. 하지만 이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막판에는 폭우가 쏟아지며 플레이 환경이 크게 악화됐다. 조규성은 "사실 지금도 춥다"며 웃은 뒤 "비가 정말 엄청나게 내렸다. 교체로 들어가기 전부터 이런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상대도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성의 시선은 이미 다음 경기를 향해 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하지만 라커룸에서 감독님이 말했듯 지금 중요한 것은 다음 주 2차전이 아니라 당장 다가오는 리그 경기"라며 "오늘 밤은 이 승리를 즐기겠지만 내일부터 다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팅엄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미트윌란은 2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13.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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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사우디 외교장관과 통화… "차질 없는 원유 공급" 요청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저녁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 긴급 전화 통화를 하고 "원유 공급이 차질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유전지대와 정유시설 등 사우디 내 주요 에너지 인프라가 입은 피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에 파이살 장관은 특히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 피해가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한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양국 장관은 에너지 안보 외에도 사우디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700여 명의 안전 확보와 귀국 방안을 비중 있게 논의했다. 조 장관은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사우디 국적 항공기의 리야드-인천행 긴급 편성 등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우디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두고 지원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에 사우디 측도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히며 양국 간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국 장관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13.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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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살 빼고 미모 되찾았다…9년 만 연극 복귀 "덕분에 무사히"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문근영이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해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4일 문근영은 소셜 계정에 “나를 힘나게 해주는 곰숑키들. 덕분에 무사히 첫공 올렸습니다. 정말 많이 고마워요”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문근영은 연극 ‘오펀스’ 무대를 마치고 팬으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오랜만에 무대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좋네요. 항상 건강하고 막공까지 컨디션 관리 잘하셔서 마무리해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문근영은 지난 10일 대학로 TOM 1관에서 열린 연극 ‘오펀스’에 출연했다. 문근영이 연극 무대에 오르는 건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약 9년 만이다. ‘오펀스’는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문근영은 거친 세상으로부터 동생 필립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트릿 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한편, 문근영이 출연하는 연극 ‘오펀스’는 오는 5월 31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13.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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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13홈런 41득점’ 도미니카 핵타선, 이게 말이 되나…3타수 2안타 2홈런 타자는 백업, 335홈런 강타자는 대타라니

[OSEN=한용섭 기자] 강해도 너무 강하다. 과연 우리 투수들이 막아낼 수 있을까.  한국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009년 2회 대회 이후 무려 17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도미니카는 1라운드에서 니카라과(12-3 승), 네덜란드(12-1 승), 이스라엘(10-1 승), 베네수엘라(7-5 승)를 모두 제압하고 4전 전승으로 8강에 올라왔다. 일본, 미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경험도 풍부한 베테랑 류현진(한화)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빅리그에서 78승을 거둔 류현진이지만, 도미니카 핵타선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천상계’ 타선이다.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와 맞붙은 네덜란드의 앤드류 존스 감독은 “수 많은 라인업을 봤지만, WBC에서 이런 라인업이라니. 와, 정말 대단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존스 감독은 선수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뛰며 통산 434홈런을 기록했다.  도미니카는 1라운드에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도미니카는 4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40안타 13홈런 41득점 출루율 .458, 장타율 .672, OPS 1.130을 기록했다. 볼넷 33개, 삼진 23개로 무조건 홈런 스윙을 하는 것도 아니다. 타율, 홈런, 득점, OPS 등 팀 타격 8개 부문 1위다. 홈런 13개 중 후안 소토(뉴욕 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가 나란히 2홈런을 기록했다.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도 홈런 1방씩 터뜨렸다.  도미니카는 베네수엘라와 조 1위 결정전에서 선발 라인업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케텔 마르테(2루수) 후안 소토(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지명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 오스틴 웰스(포수) 헤라르도 페르도모(유격수)를 내세워 9회말 끝까지 단 한 명의 선수도 교체없이 경기를 치렀다. 선발 라인업의 9명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9명이 기록한 홈런은 합산 264개나 된다. 1라운드에서 백업 외야수로 뛴 크루스는 3타수 2안타 2홈런을 기록했음에도 베네수엘라전에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과 8강전에서도 벤치 대기 신세일 것이다. 통산 335홈런 카를로스 산타나(애리조나)가 대타, 백업 1루수로 뛰고 있다. 백업 포수인 아구스틴 라미레스(마이애미)도 지난해 21홈런을 기록했다.  주전 라인업에서 좌타자는 소토, 웰스 2명 뿐이다. 마르테와 페르도모는 스위치히터다. 좌완 류현진 상대로 우타자가 7명이나 선발로 출장할 것이다. 미국 현지 매체는 도미니카의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과연 우리 선수들이 단판 승부의 변수를 보여줄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3.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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