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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中에 대만포위훈련 우려 전달"…中 "매우 위선적" 반발(종합)

日 "中에 대만포위훈련 우려 전달"…中 "매우 위선적" 반발(종합) 中외교부, 日기업대표단 방중 차질에는 "다카이치 발언 철회해야" (도쿄·베이징=연합뉴스) 경수현 정성조 특파원 = 일본이 지난 29∼30일 중국군의 대규모 '대만 포위 훈련'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자 중국은 비난 섞인 어조로 반발했다. 일본 외무성은 31일 기타무라 도시히로 외무보도관 명의로 낸 성명에서 대만포위훈련이 "대만해협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 일본의 우려를 중국 측에 전달했다"며 "대만을 둘러싼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외무성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 전체에 중요하다"며 "계속해서 관련 동향을 강한 관심을 갖고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군은 이틀간 육·해·공·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을 전개하며 대만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다. 올해 4월에 이어 8개월여만에 다시 이뤄진 대만포위훈련은 미국이 대만에 111억달러(약 16조원)어치의 사상 최대 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에 반발한 군사 행동이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 외에도 호주, 유럽연합(EU) 등이 잇따라 우려 표명을 했다며 "이들 국가와 조직은 대만 분열 세력이 무력으로 독립을 도모한 것에는 귀머거리·벙어리 행세를 하면서 외부 세력의 중국 내정 간섭을 못 본 체하는데, 중국이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는 필요하고 정의로운 행동에는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흑백을 뒤바꾼 것이자 매우 위선적인 것으로,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고 엄정한 교섭을 제출(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린 대변인은 이날 일본 기업 대표단이 당초 내년 1월 말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중국 당국자들과 면담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방중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대해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이 양국 교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린 대변인은 "우리는 그 보도에 주목했고, 일본 국내 많은 뜻있는 사람들이 다카이치 수상의 잘못된 대만 발언이 불러온 나쁜 영향과 심각한 결과를 깊이 우려하고 있는 것에도 주목했다"면서 "우리는 일본 집권자들이 중일 관계 현재 국면의 근원을 직시하고 잘못을 반성해 다카이치 수상의 잘못된 발언을 철회, 중일의 정상적 교류에 필요한 조건을 만들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일본으로 귀화해 극우 활동을 해온 중국 출신 정치인 세키헤이(石平·63) 참의원이 내달 대만 방문을 앞두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중국에 입국 금지된 내가 대만에 입국하는 것은 대만은 중국과 무관한 독립국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쓴 것에 대해선 "이런 쓰레기(敗類)의 추악한 언행은 평가할 가치가 없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5.12.31. 1:25

대만 해경 "중국 군함·해경선 철수중…군사훈련 끝난 듯"

대만 해경 "중국 군함·해경선 철수중…군사훈련 끝난 듯" 라이칭더 "중국 권위주의 확장 계속…세계 평화에 영향"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한종구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실시한 대만 포위 실사격 훈련이 종료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대만 당국의 관측이 나왔다.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셰칭친 대만 해양순방서(해경) 부서장은 이날 "중국 군함과 해경선이 현재 철수 중이며 일부는 여전히 24해리 밖에 머물고 있다"며 "이번 군사 훈련이 이미 끝났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해경선이 아직 관련 해역에서 완전히 떠나지 않았다"며 "대만 해경은 11척의 함정을 배치하고 있고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기존 대만 포위 훈련 때와 달리 공식적인 훈련 종료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훈련 종료 여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동부전구 대변인이 발표하는 소식에 주목하면 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장한 대변인도 "구체적인 사항은 관련 부서에 문의하라"면서도 "인민해방군의 군사 행동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간섭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지난 29일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한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30일에는 대만 북부와 남부 해역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등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한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31일 열린 장성급 장교 진급식에서 "중국의 대만 대상 군사훈련은 단일한 사건이 아니라 최근 일본 주변 해역과 남중국해, 대만을 상대로 한 잇따른 교란 행위에서 보듯 중국의 권위주의적 확장이 계속되면서 압박이 고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지역 안정에 높은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세계의 해상 운송과 무역, 평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5.12.31. 1:25

'실종 11년' 말레이항공 MH370편 찾을까…수색작업 재개

'실종 11년' 말레이항공 MH370편 찾을까…수색작업 재개 첨단 탐사로봇 투입·수색대상 해역 크게 좁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2014년 승객·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비행 도중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을 찾는 수색 작업이 최첨단 심해탐사 로봇 등을 동원해 재개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해양 로봇 기업 '오션 인피니티'는 전날 MH370편을 찾기 위한 해저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계약에 따라 최장 55일간 무보수로 수색하고 기체 잔해를 발견할 경우에만 7천만 달러(약 1천20억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MH370편 보잉 777 여객기는 2014년 3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비행하던 도중 항로를 이탈, 인도양 방면을 향해 날아가다가 통신이 두절되고 각국 항공 당국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다수 중국인을 비롯해 말레이시아·호주·인도네시아·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실종되자 말레이시아와 호주 등 각국은 12만㎢가 넘는 광대한 해역에서 선박·항공기·음파탐지기 등을 동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중 수색 작전을 벌였다. 그러나 2017년 초까지 지속된 수색 작업에도 기체를 찾지 못하면서 MH370편 실종 사건은 세계 항공 사상 최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그간 MH370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파편 20여개가 아프리카 동해안 모잠비크 등 인도양 해안 곳곳으로 밀려왔지만,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오션 인피니티는 최신 위성 데이터, 모델링, 전문가 분석 등을 통해 이번 수색 대상을 약 1만5천㎢ 넓이의 해역으로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이번에는 최대 수심 6천m에서 수일 동안 계속 잠수할 수 있는 자율 수중 탐사로봇을 투입했다. 이 로봇은 고해상도 소나(sonar·수중 음파 탐지기), 초음파 영상 등을 이용해 해저 지형을 3차원(3D)으로 기록하고 잔해를 탐지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이번 수색 작업 승인은 "이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유족들에게 사건 종결을 가져다주겠다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MH370편 호주인 승객의 아내인 대니카 위크스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이번 수색이 2014년 3월 8일 이후 우리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토록 간절히 바라왔던 명확함과 평화를 가져다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12.31. 1:25

아이브라 가능했던 특별한 2025년…첫 퍼펙트 올킬에 대상까지

[OSEN=강서정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2025년 독보적인 성과들을 거두며 눈부신 행보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것들을 모두 당당하게 보여주겠다"는 팀 이름의 의미처럼, 아이브는 올해 팀 활동은 물론 개인 활동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아이브만의 당당한 매력과 음악을 통해 2025년 내내 쉼 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들은, 다시 한번 '아이브 신드롬'을 일으키며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했다. 올해 아이브는 미니 3집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와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가요계 최정상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미니 3집 선공개곡 '레블 하트(REBEL HEART)'를 통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정상을 휩쓴 아이브는 2025년 가요계 첫 '퍼펙트 올 킬(PAK)'을 알리며 압도적인 음원 파워를 증명했다. 특히, 해당 기록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키치(Kitsch)', '아이엠(I AM)', '배디(Baddie)'에 이은 통산 다섯 번째 'PAK'라 의미가 깊다. 이어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도 올해 첫 '트리플 크라운'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각종 기록을 세운 이들은 레이의 '폭주기니' 챌린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애티튜드(ATTITUDE)'와 역주행 흥행을 기록한 'XOXZ(엑스오엑스지)'까지 3연타 히트에 성공했으며, 해당 곡들로 올해 총 2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데뷔 이래 음악방송 통산 7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음반 성적 역시 매번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파워를 증명했다. 아이브는 올해 발표한 두 장의 미니 앨범 모두 초동 판매량 100만 장 이상을 달성했고, 데뷔 초 싱글부터 현재까지 발표한 음반을 모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리는 '7연속 밀리언셀러' 기록을 써 내려갔다. 이러한 성취는 각종 시상식의 영예로도 이어졌다. 아이브는 올해 주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25개의 트로피를 휩쓰는 쾌거를 거두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 또한 두드러졌다. 아이브는 미국 빌보드(Billboard) '이머징 아티스트' 1위와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 진입을 비롯해 다수의 세부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미국 빌보드와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가 각각 'XOXZ'와 '레블 하트'를 '2025 최고의 K팝 노래'로 선정, 아이브의 음악성과 화제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은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파리 무대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최초 2년 연속 '롤라팔루자' 출연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일본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 무대를 에너지로 가득 채우며 'K-페퍼(K-페스티벌 퍼포먼스)'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음악적 성과 외에도 멤버 개개인이 발휘한 강력한 사회적 파급력은 아이브의 가치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장원영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영적 사고' 신드롬을 통해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정착시켰고, 레이는 '틱톡 어워즈 2025'의 '베스트 트렌드 리더' 수상을 통해 숏폼 콘텐츠의 선두주자다운 감각을 입증했다. 안유진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예능, 패션, MC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소화력은 아이브가 가진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들이 대중의 취향을 이끄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 동력이 됐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다이브(DIVE, 공식 팬클럽명)의 큰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 글로벌 대세 행보를 걷고 있는 아이브는 지난 10월 31일부터 2일까지 서울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IVE WORLD TOUR 'SHOW WHAT I AM'(아이브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을 개최하고 두 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다가오는 2026년 새해 첫 곡으로 아이브 '레블 하트'가 단연 화제다. "시작은 항상 다 이룬 것처럼 / 엔딩은 마치 승리한 것처럼"이라는 희망찬 가사가 새해를 맞이하는 리스너들의 다짐과 맞물리며, '새해 필수 플레이리스트'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이처럼 2025년을 승리의 메시지로 장식한 아이브가 다가올 2026년에는 또 어떤 모습과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31.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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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총리 “쿠팡, 5개월치 홈페이지 접속 로그 삭제 방치…명백한 법 위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1일 쿠팡이 정부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으며, 과실로 인해 홈페이지 접속 로그 5개월 분량이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쿠팡에 대해 피조사기관으로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국가정보원 지시에 따른 ‘셀프 조사’라는 쿠팡의 주장에 대해 “문제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민관 합동 조사단과 경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서 압수물을 국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국정원과 협조가 있었다는 쿠팡 측 설명에 대해서도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압수물 내용이 정부 조사 결과와 일치하는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배 부총리는 쿠팡이 “3000건의 정보 유출만 있었고 삭제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쿠팡은 용의자 진술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으며, 3개 (민간)기관 조사 결과가 그 진술과 거의 일치해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삭제됐다고 주장하는 데이터가 다른 곳에 저장돼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클라우드에 저장됐을 경우 추적이 매우 어렵다”며 “국가 배후의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어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19일 자료 보전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5개월 분량의 홈페이지 접속 로그가 삭제되도록 방치된 사실을 11월 27일 확인했다”며 이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가 쿠팡에 160여 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50여 건만 제출받았다며, 중요 기초 데이터와 미국 보안업체 조사 결과, 자체 모의 해킹 자료, 최근 3년간 레드팀 운영 자료 등이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쿠팡은 사실에 기반한 조사 결과와 함께 명확한 보상 방안을 제시했어야 했다”며 “지금부터라도 피조사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31.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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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최재원 총장,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장 선출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이 2026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돼,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앞서 지난 12월 4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2026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1년이다.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는 부산대를 비롯한 전국의 40개 국·공립대 총장들이 모여 고등교육 발전과 정책 제언 및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하는 총장협의체다. 회원교 간 정보 공유와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하며 교육·연구의 질 향상과 국가 고등교육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 등을 모색하고자 활동해 오고 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신임 회장을 맡게 된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인공지능(AI) 시대로의 급속한 대전환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대학의 교육과 연구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고등교육 정책의 방향성 또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러한 중요한 전환기에 우리 국·공립대학들은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책무를 더욱 굳건히 수행해야 하는 책임이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원 총장은 이어 “협의회장으로서 회원대학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고등교육 정책 개선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지방대학의 위상 제고와 지역사회와의 상생,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총장은 “국·공립대는 미래 인재를 길러내고 연구로 국가 혁신을 견인하는 동시에, 지역의 교육·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기관”이라면서 “국·공립대의 공공성과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힘이라는 자부심으로, 협의회가 상생과 혁신의 든든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31.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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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원 탈락→요리괴물 결승?..'흑백2' 제작진이 빌런인가 '최악의 스포 논란' [Oh!쎈 이슈]

[OSEN=하수정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가 논란 없이 톱7까지 이어지나 했더니, 편집 과정에서 흑수저 요리괴물의 실명 명찰이 공개돼 스포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지난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10회에서는 TOP7 결정전이 펼쳐졌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살아 돌아온 흑수저 요리괴물, 술 빚는 윤주모 등이 백수저들과 2인 1조 대결을 벌였고, 가장 먼저 백수저 임성근-흑수저 술 빚는 윤주모 팀이 톱7에 진출했다. 이어 나머지 10명의 요리사들이 팀을 이뤘던 멤버와 1대1 대결로 승자를 가렸다.  시즌1에서 단체 미션이 많아 요리사 개인의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이 적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2에서는 제작진이 최대한 개인 능력을 확인하는 미션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후덕죽, 최강록, 정호영, 선재스님이 톱7에 진출했고, 마지막 한 자리를 남겨두고 백수저 손종원과 흑수저 요리괴물이 맞붙었다.  특히 10회 엔딩에서 손종원과 요리괴물의 음식을 맛 본 심사위원 중 백종원은 손종원을 선택했지만, 안성재는 "종이 한 장의 차이도 아니었다"며 마지막까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안성재가 이름을 말하려는 순간 프로그램이 끝났고, 누굴 선택했는지 결국 공개되지 않아 톱7 마지막 합격자도 베일에 가려졌다.  하지만 이날 8~10회 공개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종원이 탈락하고 요리괴물이 톱7에 진출한 것 아니냐는 스포일러가 돌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9회에서 제작진과 인터뷰하던 요리괴물의 유니폼 위로 실명 명찰이 포착된 것. 닉네임 '요리괴물'이 아닌 실명 '이하성'이 그대로 노출돼 톱7 진출설이 유력해지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에서도 흑수저 나폴리 맛피아가 결승전에서 자신의 닉네임 대신 '권성준'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바 있다. 시즌2 역시 요리괴물이 최소 톱7이나 그 이상의 결승에 올랐기 때문에 닉네임 요리괴물 명찰을 떼고 본명 이름표를 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만약 제작진이 편집을 하면서 놓쳤다면, 스포일러에 가장 신경 써야할 제작진의 황당하고 어이 없는 실수일 수밖에 없다. 아니면 알고도 방송에 그대로 내보냈다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톱7 경연을 앞두고 스스로 기대감을 낮추는 최악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 김이 팍 샌다”, “이걸 못 봤다고?”, “완전 편집 실수 아닌가”, “저걸 어떻게 아무도 못볼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의도적으로 트릭 준 게 아닐까”, “저정도면 일부러 노출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12월 22일부터 12월 28일까지 4,700,000 시청수를 기록,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공개 2주 만에 누적 10,200,000 시청수를 나타내며 센세이션을 이어가는 중이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31.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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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찬혁 "굿바이 YG"...12년 만에 결별 소감

악뮤(AKMU) 이찬혁이 12년간 함께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사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31일 이찬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굿바이, YG (2013-2025) 신세 많이 졌습니다.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찬혁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이찬혁과 이수현이 그려진 현수막에 '오랜날오랜밤 동안 정말 감사했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현수막은 이찬혁과 이수현이 YG에 감사 인사로 보낸 커피차에 걸린 현수막이다. 적혀 있는 문구는 악뮤의 노래 '오랜 날 오랜 밤'의 가사에서 따온 거로 보인다. 앞서 악뮤는 지난달 21일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YG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멤버들이 저녁 식사 자리에서 진로를 논의했으며, 악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립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5.12.31.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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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마산요양병원, 공공보건의료 최우수 기관 선정 복지부장관 표창

시립마산요양병원(대표 하충식)은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2025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 부문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은 의료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고위험 치매환자를 위한 ‘꽃보다 청춘’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가호호 건강지키미(사랑의 김치 나눔), 한마음 방문 의료서비스 등 의료지원 필수·권장 사업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관리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와 원내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염병 관리 대응 부문에서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은 2018년 창원한마음병원이 수탁 운영을 시작한 이후, 창원마산보건소(소장 이지련)와 협력해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올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전국 최고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수탁기관 대표인 하충식 한마음국제의료재단 의장은 “수탁 당시 창원시립마산요양병원을 전국 최고의 공립병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애써준 160여 명의 병원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창원 마산보건소 등 시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받아 지역민의 자랑이 되고 경남을 대표하는 요양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립마산요양병원은 지난 2008년 11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로 15에 개원하여, 현재 58실 288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치매전문병동도 갖추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이 수탁 운영한 이래 올해로 7년 연속 ‘전국에서 치매환자 가장 잘 보는 병원’에 등극했다. 치매 환자 치료뿐 아니라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 8명의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인 등 160여 명의 임직원이 치매, 뇌 질환(뇌졸중, 파킨슨병 등), 말기 암 환자, 노인성 질환 치료 관련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일상 생활이 어려워진 환자가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사회에 복귀하도록 재활의학과 전문의 및 치료사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 치료로 환자의 신체 기능 회복에 힘쓰고 있다.

2025.12.31.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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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우롱’ 쿠팡에 ‘집단소송 정리본’ 공유…“보상 쿠폰 주의” 맞춤 조언도

쿠팡이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 관련 보상안으로 내놓은 ‘고객 1인당 5만원 쿠폰’에 대한 소비자 분노가 커지고 있다. 쪼개기·꼼수 쿠폰 논란에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쿠팡 집단소송 정리본’을 공유하고 나섰다. 쿠팡 상대 집단소송을 진행하는 로펌에선 “쿠폰 사용에 유의하라”는 맞춤 조언을 내놓았다. 쿠팡의 지난 29일 보상안 발표 직후 법무법인 일로는 피해자 카페에 “5만원 이용권 사용에 각별히 유의하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5만원 이용권을 사용할 경우 ‘부제소 합의’ 조항에 걸릴 수 있다면서다. 부제소 합의란 특정 분쟁이 발생했을 때 당사자들이 이 문제에 관해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합의다. 정구승 변호사(법무법인 일로)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폰이 사용될 경우 향후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권리가 제한되거나 배상액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 약관에 부제소 합의 조항이 있더라도 무효가 될 확률이 높지만, 이를 근거로 “쿠폰 사용 고객은 배상액을 감액해야 한다”는 주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적에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31일 국회 쿠팡 연속 청문회에서 “5만원 보상 쿠폰을 사용해도 소송에 불이익이 없다”고 해명했다. ‘민·형사 소송을 하지 않는다는 약관을 포함할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의 질의에 “이용권에는 조건이 없다”고 답하면서다. 이어 로저스 대표는 “소송에서 (보상안이) 감경 요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 해명에도 이른바 ‘탈팡(쿠팡 탈퇴)’ 움직임은 가속화하고 있다. 쿠팡은 ‘1인당 5만원 쿠폰’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소비자 이용 비중이 높은 로켓배송·로켓직구와 쿠팡이츠(음식 배달 서비스)에 각각 5000원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추가 소비를 유도하는 마케팅 수단이란 비판과 이미 쿠팡에서 탈퇴했다면 다시 회원으로 가입해야 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쿠팡의 이러한 조치에 소비자들은 ‘쿠팡 집단소송 정리본’까지 공유하며 집단소송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쿠팡 상대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로펌은 약 11곳인데, 이들 로펌의 변호사 수·착수금·청구 금액 등을 망라한 목록이다. 류모(25)씨는 “원래 집단소송 있는 줄 몰랐다. SNS에 ‘쿠팡 집단소송 법무법인 리스트’가 올라온 걸 보고 착수금 1만원 내는 곳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로펌마다 착수금이 0원부터 3만원까지 다양해 소비자들이 혼란을 느끼기도 한다. 1만원 착수금을 내는 로펌을 택한 강모(32)씨는 “로펌마다 착수금이 달라 어떤 곳을 선택할지 고민됐다”고 말했다. 정구승 변호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착수금 0원 결정을 내렸다”면서도 “착수금이 낮으면 성공보수 비율을 높이는 등 로펌마다 전략적 선택이 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원 법무법인 평산(착수금 3만원) 변호사는 “10명 이상의 쿠팡 집단소송 전담팀을 만들어 모든 질의에 일일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때마다 이러한 피해자들의 개별 대응이 반복되자 집단소송제 도입 필요성도 제기된다. 집단소송제는 피해자 일부가 소송을 내서 이기면 판결 효력이 모든 피해자에게 적용되는 제도다. 이날 쿠팡 청문회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에서 집단소송제에 상응하는 단체소송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집단소송제도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상혁([email protected])

2025.12.31.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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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필요시 쿠팡 영업정지 처분도 가능, 집단소송제 검토"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영업정지’까지 포함한 강력한 제재 가능성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관련 연석 청문회에서 "현재 민관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또 "어떤 범위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피해 규모와 성격이 어떠한지, 그리고 쿠팡이 피해 복구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소비자뿐 아니라 납품업체 피해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법적 대응책으로 집단소송제 도입 가능성도 언급됐다. 주 위원장은 "공정위는 집단소송제에 상응하는 단체소송제 도입을 검토 중이며, 집단소송제 역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며 대규모 소비자 피해 구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단순한 시정 명령을 넘어 주간 배송 제한이나 신규 회원 모집 중단 등 선택적 영업정지 방안도 제안됐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이 관련 증거를 인멸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축소·은폐했다"며 "과거 과로사 사건 당시와 다르지 않은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영진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부총리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역시 “노동·형사적 측면에서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행은 쿠팡 임시대표(로저스)에 대한 출국금지 가능성도 “국회 고발 등 절차가 이뤄질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5.12.31.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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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내년 초부터 대출 고삐 죈다…'대출 빙하기' 한동안 계속

금융당국이 은행권이 연초부터 ‘신규 대출자 모시기’ 영업에 나서지 않도록 밀착 관리에 나선다. 매년 초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대출 영업에 나서다가 연말로 갈수록 대출 총량을 맞추려고 창구를 닫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취지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대출 총량 관리를 이어가겠단 기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달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권에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당국은 그동안 분기 중심으로 점검했던 대출 잔액을 월별로 관리는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특정 시기에 대출이 쏠리거나, 연말만 되면 대출 금리가 올라가고 한도는 낮아지는 등 소비자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매년 초 은행권은 새로 공급할 수 있는 대출 한도(총량)가 부과되면 대출 문턱을 크게 낮춘다. 올 초에도 신한·우리은행은 생활안전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늘렸고, KB국민은행은 한도를 아예 없앴다. 또 시중 은행 대부분이 주담대를 받을 때 모기지보험(MCI·MCG)에 가입하는 것을 다시 허용했다. 모기지 보험에 가입하면 한도를 산정할 때 임차보증금을 빼지 않아도 돼 사실상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연초는 가계대출 수요도 몰리고 총량 한도도 여유로워 영업을 열심히 하는 시기”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문제는 연말로 갈수록 대출 문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KB국민·하나은행은 신규 주담대 대면 접수를 중단하고, 우리은행도 영업점별 대출 한도를 낮춘 상태다. 5대 시중은행 모두 올 하반기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막았다. 이 때문에 연말이 되면 가계대출 총량은 줄고, 금리는 상승세를 탔다. 5대 은행의 이달 가계대출 잔액은 29일 기준 767조6184억원으로 전달 말(768조1344억원) 대비 5160억원 감소했다. 반면 5대 은행의 주담대(고정형) 금리는 연 3.94~6.24%로, 지난달 상단 기준 처음 6%대를 돌파한 뒤 꾸준히 오름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초부터 가계대출이 급증하지 않도록 월별 취급 양을 잘 배분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2월 확정하는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에 올해 목표치 초과분을 깎는 페널티도 반영할 방침이다. 은행권에서는 이달 말 기준 KB국민·카카오뱅크·광주은행 등이 올해 목표치를 초과했다. 2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가 한도를 크게 넘어섰다. 특히 내년부턴 은행이 주담대를 새로 취급할 때 위험가중자산(RWA)을 평가하는 가중치 하한이 현행 15%에서 20%로 상향된다. 같은 규모의 주담대를 취급하기 위해선 은행이 자기자본을 더 많이 쌓아야 해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금융권에선 연간 주담대 신규취급액이 약 27조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에도 실수요자들이 대출 받기가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4%인 점을 고려해 각 은행도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2% 안팎으로 계획하고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고르게 대출 수급이 이뤄지도록 월별로 세세하게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5.12.31.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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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WISH·NEXZ·킥플립·AxMxP·최립우, '디 어워즈' 3차 라인업 공개

[OSEN=강서정 기자] ’5세대 아이돌'의 현재와 미래가 '디 어워즈' 무대를 수놓는다. 제2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는 31일 NCT WISH, NEXZ(넥스지), 킥플립(KickFlip), AxMxP(에이엠피), 최립우(데뷔 순)까지 5팀의 3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K팝 5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대거 합류로 보다 활기차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앨범만 발매하면 밀리언셀러인 NCT WISH는 지난 9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컬러(COLOR)'로 발매 첫 주에만 139만 5217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도 전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NEXZ는 올 한 해 너른 활약을 펼치며 2026년이 더욱 기대되는 '글로벌 기대주'로 존재감을 뿜어냈다.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3집 'Beat-Boxer'는 국내 주요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멤버들이 직접 안무·작사·작곡·편곡 과정에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역량을 드러냈다. 올 초 데뷔 후 곧바로 '디 어워즈 리마크', '디 어워즈 디스커버리'를 수상한 킥플립은 알찬 1년을 보냈다. 세 장의 미니 앨범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이들은 새해 1월 첫 팬콘서트 4회를 모두 매진시키며 차세대 주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 9월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며 자신감 넘치게 데뷔한 AxMxP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2025' 등 대형 페스티벌에서 눈도장을 찍은 슈퍼 루키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Mnet '보이즈2플래닛' 출신이자 지난 3일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 최립우가 AxMxP와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디 어워즈'에서 최초 공개한다. '디 어워즈'는 1차 라인업 피원하모니·엔하이픈·싸이커스·제로베이스원·아홉과 2차로 공개된 보이넥스트도어·82메이저·QWER·이즈나를 포함한 이번 3차까지 현재 14개팀이 출연을 확정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디 어워즈'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31.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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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연말에 2억 기부…‘아이유애나’ 이름으로 취약계층 지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연말을 맞아 자신의 이름과 팬덤명을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총 2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31일 아이유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아동권리보장원, 사랑의달팽이, 우양재단에 각각 5000만원씩 전달됐다. 해당 기부금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지원을 비롯해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위한 초기 비용 마련,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 지원, 겨울철 결식 위험에 놓인 노인을 위한 먹거리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유는 데뷔 기념일과 생일, 연말연시 등 매해 뜻깊은 시기마다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경상권 일대의 대형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으며, 어린이날에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1억5000만원, 생일과 데뷔 기념일에도 취약 계층을 위해 각각 2억원씩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한편 아이유는 차기작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한창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2.31.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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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 혁신 도시 모델 제시

HDC현대산업개발이 구도심에 새로운 주거환경을 갖춘 혁신적인 도시 모델을 제시하며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집에 대한 정의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에서 취미, 업무 등 삶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변화함에 따라 일상 속 여유와 만족을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선보인 서울원 아이파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도심 속에서도 자연, 건강, 휴식, 문화 등을 모두 갖춘 환경을 구현해 단순한 주거를 넘어 도시 모델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 기술과 AI 기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아이파크만의 차별화된 주거 문화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서울원 프로젝트는 약 4조 8천억 원 규모로, 반경 1km 이내에서 삶의 전 영역을 누릴 수 있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기획됐다. 동북권에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서울원은 3,000여 세대의 주거단지와 웰니스 레지던스, 쇼핑몰 및 스트리트몰, 프라임 오피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호텔 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유기적인 도시 생태계를 구성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디벨로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공간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 아이파크뿐만 아니라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 다양한 도심복합개발을 통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라며, “이케아, 이마트, CGV, 반트 등 핵심 테넌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나 호텔과 아파트가 결합한 해운대 아이파크처럼, 주거와 상업, 문화가 융합된 복합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복합개발의 디벨로퍼 최강자다”라고 밝혔다. ━ HDC그룹 역량 집합, 운영까지···오피스·상업시설·호텔이 하나로 이어지는 스마트 도시 서울원의 주거시설은 약 7만 7,722㎡ 부지에 8개 동, 최고 49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개 동을 이루는 공동주택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했으며, 2개 동을 이루는 웰니스 레지던스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웰니스 레지던스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 운영하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주거상품으로 조성된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되, 기존의 서비스 레지던스와는 차별화된 맞춤형 라이프케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웰니스 레지던스는 호텔식 인테리어 요소의 도입이 계획되어 있고, 웰니스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는 구조로 조성될 예정이다. 메디컬과 웰니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조성된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 및 모빌리티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카카오 모빌리티와 MOU를 맺은 바 있다. 상업시설은 스트리트몰로 구성된 복합용지와 오피스·호텔 등으로 구성된 상업 용지로 나뉘며, 설계에는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상업시설은 가운데가 뚫린 ‘ㅁ’자 형태로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조성된다. 또한, 스트리트몰과 아이파크몰이 연결된 구조로 인도어와 아웃도어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서며,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열린 생활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특히, HDC그룹의 HDC아이파크몰이 전체 보유하며 글로벌 F&B, 패션, 스포츠, 생활 등 층별 MD 구성과 운영까지 진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상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HDC아이파크몰의 경우 용산, 고척에서 대형 테넌트를 포함한 우수한 MD 구성과 체험형 이벤트 및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합쇼핑몰을 운영 중인 만큼, 서울원에서도 그 경험을 살려 일대 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200여 실 규모로 들어서는 호텔은 대형 아트리움의 개방감과 조경이 특화된 그린 오피스에서 상업시설로 이어지는 구조로 우수한 상업시설과 연동할 수 있다. 특히, 특별한 이벤트를 연출할 수 있는 공간 계획뿐만 아니라 녹지와 함께할 수 있는 설계를 통해 서울원이 추구하는 어반 그린 빌리지의 정체성 확보에도 일조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내에서도 녹지 비율이 높은 노원구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환경을 잘 살리며,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건강한 일상이 있는 동네라는 개념의 어반 그린 빌리지를 구상했다”라며 “단순한 조성에서 마무리되지 않고 HDC그룹 차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만큼 주변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지속 가능한 공간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메리어트 호텔, 아산병원, 스노우피크 등 대형 브랜드 협업 통해 단지 내 콘텐츠 확보 서울원에서의 삶은 크게 소셜 웰니스(Social Wellness),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 커넥트&심리스(Connect&Seamless)로 이루어진다. 서울원에서는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며, 일상 속 풍부한 자연 요소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여유롭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 주거와 상업, 업무, 여가가 결합한 신개념 주거 복합모델을 제시하기 때문에 ‘Live, Work, Play, Rest’가 하나로 연결된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주거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원에는 풍부한 녹지공간, 스마트 커뮤니티, 그린에너지 시스템, AI 기반 디지털 홈케어 등 다양한 첨단 요소가 도입된다. 아울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개발, 적용하고 사업의 파급력 확대를 위해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 아이파크 사업지 일대에 활력소를 부여하기 위해 부족했던 몰과 고급 주거시설, 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우선 세계 최대 규모 미국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서울원 복합건물 내 메리어트 호텔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어트 호텔의 경우 서울 동북권에 최초로 선보이는 5성급 브랜드 호텔로 하이엔드 라이프를 위한 필수 요건임과 동시에 인근 지역들과의 변별점을 제시한다. 프리미엄 주거상품인 웰니스 레지던스는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의료 서비스 등이 계획된 미래 주거모델로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산병원, 을지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진료와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한 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각지대 없는 메디컬 인프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비롯한 주거 복지의 통합 솔루션을 도입하고 솔닥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를 웰니스 레지던스에 선보일 계획이다. 상업시설은 HDC아이파크몰이 직접 운영해 부족했던 쇼핑 인프라를 채우며, 지역 최대의 복합 쇼핑몰로서 지역 문화와 소통하고 도심 속 지속 가능한 교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내부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고급 피트니스클럽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계획돼 지역 활성화의 축이 될 전망이다. 또한, 도심 속 그린 빌리지 조성을 위해 스노우피크 코리아와의 콘텐츠 공동개발 협약,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 커리어 개발 협약,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약 등 교육·문화·여가를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업무협약을 확대해 서울원의 정체성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하나은행과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고령화 사회를 고려하여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주거모델 안에서 관련 수요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은 각 분야의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고 주변 기반 시설과 조화롭게 연결돼 반경 1km 내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라며 “높은 도시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대 중심 생활권으로 변모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DC그룹의 계열사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유기적인 도시 운영이 가능해 주거, 상업, 업무 등이 연결된 주거 문화를 만드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라며 “하나의 새로운 도시 모델을 조성하고 이끌어가며 서울원에서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31.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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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코빗에 과태료 27.3억원…"자금 세탁 방지 의무 위반"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위반해 금융 당국으로부터 과태료 27억3000만원과 기관 경고 처분을 받았다. 31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코빗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고객 확인, 거래 제한,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등 의무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석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코빗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분석원이 적발한 코빗의 고객 확인 의무 위반 사례는 약 1만2800건에 달했다. 초점이 맞지 않거나 일부 정보가 가려져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신분증으로도 고객 확인을 했다고 처리하거나, 신분증의 인쇄·복사본이나 사진 파일을 재촬영한 자료만으로 확인 절차를 완료한 사례 등이 드러났다. 또 자금세탁 우려로 위험 등급이 상향된 고객에게 추가로 확인하지 않고 거래를 허용하기도 했다. 고객 확인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를 허용한(거래제한의무 위반) 사례도 약 9100건이었다. 특금법상 가상자산사업자는 고객 확인 절차가 끝나지 않은 고객에 대해 거래를 제한해야 한다. 이외에도 코빗은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국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3곳과 총 19건의 가상자산 이전 거래를 지원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의 신규 거래를 지원하면서 자금세탁 위험 평가를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와 함께 분석원은 대표이사에겐 주의, 보고 책임자에겐 견책 등 신분 제재도 결정했다. 10일 이상 의견 제출 절차를 거쳐 최종 과태료 부과 금액 등이 확정된다. 분석원 관계자는 “가상자산시장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중대한 법 위반에 대해선 엄정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5.12.31.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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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자는 답변 없어서"…중일 갈등에 日 재계 中 방문도 무산

강경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 발언이 결국 일본 재계 단체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군사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일본 재계 단체의 중국 방문이 무산됐다. 3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중경제협회는 내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추진해오던 방중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게이단렌(経団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일본상공회의소 수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 등을 추진해왔지만 중국 측으로부터 답변이 없어 연기됐다는 것이다. 일중경제협회가 ‘연기’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언제까지 방문이 미뤄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일중경제협회가 중국을 방문해온 것은 1975년부터의 일이다. 코로나19 때를 제외하고는 양국 관계가 악화해 방문이 무산된 것은 2012년 이래 처음이다. 당시 중일 관계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악화하면서 일본 재계 단체의 방문은 한 차례 연기돼 이듬해인 2013년에 이뤄졌다. 지지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유사시를 둘러싼 11월 국회 답변 이래 중국 측으로부터 회신이 올 지 여부가 불확실해졌다”고 전했다. 게이단렌의 쓰쓰이 요시노부(筒井義信) 회장은 중일 갈등 완화를 위해 최근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만나 재계 대표들의 베이징 방문을 수락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일·중우호연맹 소속의 일본 의원들 역시 중국 방문 의사를 전달했지만 중국 측으로부터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역대 최대규모의 중국군의 대만 포위훈련에 대해 우려를 중국에 전달했다. 외무성은 이날 기타무라 도시히로 외무보도관 명의로 성명을 내고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훈련은 대만해협에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우려를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을 둘러싼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계속해 관련 동향을 강한 관심을 갖고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5.12.31.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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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원주 통일교 전 비서실장 자택 압수수색…전재수 의혹 관련

경찰이 31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같은 날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 추가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 가평군에 있는 정 전 비서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29일 경찰은 2019년 초에 국회의원 11명에게 ‘불법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혐의로 정 전 실장과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핵심인사 4명을 검찰로 넘겼다. 이날 경찰의 정 전 실장 자택 압수수색은 쪼개기 후원이 아닌 전 의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실장은 교단 내 2인자로 통일교 자금 흐름 등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경찰은 전 의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 정 전 실장은 아직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이날 오전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 수색을 했다. 경찰은 압수 수색을 통해 정치인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전날 송용천 통일교협회장과 선문대 총장을 지냈던 황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통일교 정치인 로비 의혹과 통일교 행사 등에 정치인을 초청한 배경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5.12.31.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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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비 200억 쏜다…놀러 갔더니 돈 돌려주는 이곳 어디 [2026년 달라지는 정책]

새해부터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는 국민에게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돌려준다. 31일 정부가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관광 분야에 따르면 새해부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중 2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랑 휴가 지원 제도’가 시범으로 시행된다. 인구감소지역 84개 지역 중 공모를 통해 20개 지역을 선정해 총 200억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관광객의 신청을 받아 지역사랑 휴가 지원 대상을 모집한 후 여행 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내용이다. 지원 한도는 단체 20만원, 개인 10만원이다. 정부는 2027년부터는 본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농어촌 소멸 대응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10개 군 거주자를 대상으로 1인당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시작된다. 해당 지역은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북 옥천 등이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은 연간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증액된다. 통합문화이용권은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270만 명을 대상으로 올해 2∼11월 중에 발급된다 어르신이 원하는 체육 활동을 집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포츠강좌 사업이 신설된다. 지역별 공모를 거쳐 신청된 지역에 한해 공공체육시설ㆍ노인복지관ㆍ경로당 등 다양한 시설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학교체육시설 개방도 늘리기로 했다. 주민에 개방된 학교체육시설은 국가와 지자체가 유지ㆍ보수비용을 지원한다. 지역 주민이 학교체육시설을 이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경우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학교장이 민사책임을 지지 않는다. 성폭력범죄나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만 적용되던 체육지도자 자격 취득 제한은 5월부터 아동 학대, 장애인 학대, 노인 학대 관련 범죄까지 확대된다. 3월부터는 여권 발급 수수료는 2000원 인상된다. 유효 기간 10년에, 58면인 전자여권 발급 비용은 3만8000원에서 4만원이 된다. 2021년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으로 제조 비용이 상승했지만, 발급 수수료는 20년간 동결돼 적자 구조가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신문에 게재할 때 당사자가 게재할 면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제도가 상반기 중에 실시된다. 현재는 일반 신문의 경우 2ㆍ3면과 사회ㆍ경제면, 스포츠신문은 2ㆍ3면과 사회면에만 게재할 수 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2.31.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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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나눔연맹, 취약계층 '보금자리 가옥수리 지원사업' 전국 확대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보금자리 가옥수리 지원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 추진한다. 한국나눔연맹은 주거 취약 환경에 놓인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를 중심으로 한 가옥수리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전국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보금자리 가옥수리 지원사업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곰팡이와 노후화로 인해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오래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함으로써 실내 위생과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 취약계층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본 사업의 핵심이다. 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집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삶이 머무를 자리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본질”이라며 “도배와 장판 교체 같은 기본적인 주거환경 개선만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한국나눔연맹은 지역 단위 가옥수리 활동을 통해 현장 중심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전국 확대를 통해 지역 편차 없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고, 지역 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한 투명한 운영 체계를 통해 더 많은 취약계층 가구에 실질적인 주거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보금자리 가옥수리 지원사업은 보여주기식 봉사가 아닌, 삶의 기본 조건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전국 곳곳에서 누구나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집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은 1992년도 설립 이후 33년간 정부 지원 없이 전국 26개소의 천사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무료 효도 관광, 보금자리 가옥수리, 해외 빈민 지역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국내외 복지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나눔연맹은 현재 보금자리 가옥수리 사업과 관련해 후원 및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31.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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