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지만 그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주사 이모’, ‘링거 이모’ 등으로 인해 의료계가 발칵 뒤집혔고, 박나래와 관련된 인물들도 추궁을 당하며 그 여파는 고스란히 예능계가 떠안고 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단순한 부당 대우를 넘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구체적이고 심각한 범죄 혐의들을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에 대해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라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다. 당사는 향후 사실관계를 충실히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진행하겠다”라고 반박했다. 더 큰 충격은 불법 의료 행위였다. 매니저들을 통해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받게 했다는 의혹과 함께 자택에서 비의료인을 불러 불법 시술을 받았다는 혐의가 제기된 것. 이는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충격을 안겼다. 매니저 갑질 의혹, 불법 의료 시술 등의 논란으로 인해 박나래는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그의 활동 중단 여파는 사회 각 계층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 먼저 박나래의 ‘주사 이모’, ‘링거 이모’, 이른바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두고 의사협회는 “당사자가 국내 의사 면허 없이 불법으로 수액, 주사 시술 등을 하고 전문의약품을 불법 취득·유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정부에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다. 특히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전문의약품이 무자격자에게 흘러들어갔다.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말로만 선진국이고 얼마만큼 그러한 잘못된 미비한 부분이 많은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박나래와 함께 예능에 출연했던 출연자들도 이러한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박나래와 김장을 하던 중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한 정재형은 “(링거 이모와는)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일축했으며, ‘주사 이모’와 사인 메시지와 친필 편지를 주고 받았다는 가수 온유 측은 “유의 방문 목적은 피부 관리였고,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사인 CD 역시 단순히 진료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달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박나래의 활동 중단으로 인해 그가 출연 중인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도 직격탄을 맞았다. 당장 녹화가 완료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풀샷 등으로 대체해 박나래의 출연분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박나래와 연관이 된 이들의 출연에 대해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박나래의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활동 중단을 했지만 풀어야 할 의혹이 산더미인 상황. 박나래가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3:28
[OSEN=유수연 기자] 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월 400시간 노동’과 ‘5000만 원 수당 미지급’ 주장과 관련해, 법적 쟁점이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12일 방송된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김효신 노무사는 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주장한 장시간 노동 논란과 관련해 여러 법적 기준을 짚었다. 해당 소속사는 박나래의 모친이 대표로 있는 1인 기획사로, 실제 근로자는 전 매니저 2명뿐인 5인 미만 사업장으로 분류된다. 김 노무사는 전 매니저들의 주장처럼 “월 400시간 근무 = 법정 근로시간 위반”이라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여기는 2인 사업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주 52시간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법 위반 여부와는 별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로시간 자체의 위법을 따지기는 어렵고, 쟁점은 실제 일한 시간에 대한 수당이 제대로 지급됐는지 여부”라고 짚었다. 전 매니저들이 요구하는 시간외 수당 5000만 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산이 이어졌다. 김 노무사는 “2인 사업장은 가산수당 1.5배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시급 기준으로 5000만 원을 나누면 약 3480시간의 미지급 수당을 요구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전 매니저들이 주장한 월 500만 원 급여 + 수익 10% 배분 구두 약속 여부에 대해서는 “근로조건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이라면 임금에 해당한다. 지급하지 않았다면 체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구두 계약 역시 유효하지만, 이를 추정할 수 있는 문자·녹음·제3자의 진술 등 객관적 증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니저들이 밝힌 개인 심부름·술자리 동행·공개 질책 등의 경험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업무 범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할 여지는 있지만, 인격적·정서적 타격을 주는 행위라면 적정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 및 각종 의혹이 확산되자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약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12. 3:25
유로존 탈퇴할 뻔한 그리스, 이젠 유로그룹 수장 '반전' 피에라카키스 재무장관, 벨기에 부총리 누르고 차기 의장 선출 10여년전 국가 부도직전 위기서 탈출 '모범생' 거듭나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그리스가 유럽연합(EU)의 경제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을 이끌게 됐다. 키리아코스 피에라카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선거에서 경쟁자인 빈센트 반 페테검 벨기에 부총리를 누르고 유로그룹 의장으로 뽑혔다. 그는 12일 취임해 향후 2년 반 동안 유로그룹 수장으로서 유로존 주요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피에라카키스 장관의 의장 선출에 외신들은 불과 10여년 전 방만한 재정 지출로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리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탈퇴 직전까지 갔던 그리스가 자국에 대한 구제금융을 조율하던 유로그룹을 총괄하는 위치에 오르며 반전 드라마를 쓴 셈이라고 논평했다. 2010년 재정 위기로 국가 부도 직전에 처한 그리스는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약 2천89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아 파산 위기를 넘겼고, 2018년 8월 8년 만에 구제금융 체제를 졸업했다. 그 과정에서 그리스에 구제금융의 대가로 혹독한 긴축과 강도 높은 구조 개혁을 앞장서 요구한 유로그룹은 그리스 관료들에게 '사이코패스의 집합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2010년대 초 유로존 위기의 진앙인 '피그'(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에 속하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그리스는 최근 관광 산업의 활성화 등에 힘입어 2%를 웃도는 안정적 경제 성장률과 유로존 최고 투자율, 재정 흑자를 기록하며 유로존 '문제아'에서 '모범생'으로 거듭나고 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선거는 그리스와 유로존에 중요한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그리스는 지난 10년간 큰 발전을 이뤘다"며 "피에라카키스 장관의 유로그룹 의장 선출은 그리스와 EU 모두 큰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인정"이라고 반겼다. 피에라카키스 신임 의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등에서 수학한 컴퓨터 과학자 출신으로 2019∼2023년 그리스 디지털부 장관을 지내며 그리스 정부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고 올초 재무장관에 취임했다. 당초 유로그룹 수장으로 유력하던 페테검 벨기에 부총리는 러시아 동결 자산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둘러싼 벨기에의 강력한 반발에 대다수 EU 회원국이 등을 돌리며 쓴잔을 마셨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5.12.12. 3:25
헝가리, EU '러 자산 무기한 동결' 추진에 "루비콘강 건너" 오르반 총리 "유럽에 회복불가 피해…합법 상황 회복할 것"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친러시아 성향의 유럽연합(EU) 회원국 헝가리가 벨기에에 보관된 러시아 국유자산을 무기한 동결하려는 EU 방침에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EU 정부들이 다수결 투표로 러시아 국유 자산의 무기한 동결 결정을 내리려는 것을 "불법"이라고 비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오르반 총리는 "브뤼셀(EU)은 서면 투표를 시작함으로써 루비콘강을 건너게 될 것"이라며 이는 EU에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헝가리는 이 결정에 항의하며 합법적인 상황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리티코 유럽판 등에 따르면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쟁 배상금을 지급할 때까지 역내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무기한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U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6개월마다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로 러시아 자산 동결 조치를 갱신하고 있다. 이번 무기한 동결안이 확정되면 러시아 자산 동결 조치를 갱신할 필요가 없어져 친러시아 성향 회원국들의 영향력 행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EU는 이 자금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배상금 대출을 지원하는 안을 추진해왔다. 오는 18∼19일 EU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배상금 대출을 확정한다는 것이 EU 집행위원회의 목표다. 헝가리는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미국 국가안보전략(NSS) 초안에 미국이 EU 이탈을 목표로 협력할 대상으로 명시된 국가 중 하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날 미 군사전문지 디펜스원의 NSS의 초안 보도를 인용해 미국이 EU 이탈을 목표로 더 많이 협력해야 할 국가로 이탈리아, 헝가리, 폴란드, 오스트리아를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환대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오르반 총리를 '환상적'이라고 평가하고 러시아산 석유·가스 구매에 대해서도 제재를 면제해주기도 했다. 최근 EU 내 균열에 더해 이를 추동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까지 감지되면서 전통적인 대서양 동맹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교황 레오 14세도 지난 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관련 발언은 현재와 미래의 동맹이어야 하는 것을 파기하려는 시도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내가 본 몇몇 부분은 과거 오랫동안 진정한 동맹이었던 미국과 EU 간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5.12.12. 3:25
북중미 월드컵 본선 도전을 앞둔 한국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대진 및 경기 일정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현지에서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를 마치고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조 추첨 결과 본선 A조에 속해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최종 승자와 경쟁한다. 조별리그 통과를 확신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 편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경기 장소 및 일정도 정해졌다.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는 게 특징이다. 첫 경기 상대는 유럽 PO D조 승자로 정해졌다. 내년 6월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최국 멕시코와는 2차전에서 맞붙는다. 6월19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1~2차전은 해발고도 1571m의 고지대에서 열리는 만큼 환경 적응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아공과 맞붙는 조별리그 최종전은 6월25일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해발고도는 낮지만 고온다습한 지역이라 체력소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 데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 비행기로 1~2시간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도시들이어서 이동에 따른 체력 부담도 상당부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홍 감독은 축구대표팀이 대회 기간 중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후보지역을 여러 곳 돌아보며 그라운드 상태와 생활환경, 이동 편의성 등을 꼼꼼히 살폈다. 나흘간의 미주 지역 출장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홍 감독은 조 편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월드컵 본선에서는 쉬워 보이는 조가 있을 수 있지만 쉬운 조는 없다”면서 “베이스캠프의 경우 지난 11월 출장까지 포함해 총 8곳을 둘러봤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베이스캠프 선정의 핵심 키워드로 홍 감독은 ‘회복’을 꼽았다. “베이스캠프와 관련해 고려할 사항이 많다. 기후와 해발고도, 이동거리 등을 두루 따져야 한다”고 운을 뗀 그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의 훈련이나 회복에 용이한 곳인지 여부다. 때문에 숙소의 컨디션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둘러본 곳 중 마음에 드는 곳이 몇 군데 있었다”면서 “우리는 고지대 뿐만 아니라 고온다습한 환경에도 적응해야한다. 보다 과학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팀에 대한 집중 분석을 통해 공략 포인트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멕시코와는 지난 9월에 맞대결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예선 통과 가능성이 높은) 덴마크나 아일랜드 등은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팀들과는 다른 상대다. 정보가 없다는 게 위험할 수 있다”고 운을 뗀 그는 “남아공의 경우 22일부터 경기를 치르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집중 분석하겠다. 내년 3월에는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에 분석관과 코치들을 파견해 정밀한 분석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다음 A매치 평가전이 내년 3월에 재개되는 것과 관련해 “대표팀 선수들 중 유럽파들은 시즌 막바지라 피로감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국내파 선수들은 시즌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력 측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짚은 홍 감독은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 검토해 3월 평가전을 치르겠다. 가급적 우리가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 있는 팀과 비슷한 유형의 팀을 찾는 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12. 3:25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원자력추진잠수함)을 보유하지 못하면 국내에서 핵무장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며 보유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12일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고도화하고 핵무기를 탑재한 핵잠수함까지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재래식 무기를 탑재하는 핵추진잠수함을 통해 남북 간 ‘핵-재래식 전력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능력을 보유하지 못해 균형이 깨질 경우 오히려 국내 핵무장 여론이 더욱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핵추진잠수함은 앞으로 수십년간 운용될 자산이라는 점에서 미래 안보 환경에 대비한다는 의미도 크다”며 “해양 안보라는 국제 공공재 수호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핵추진잠수함 확보 과정에서 국제 비확산 규범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우리가 비확산 규범을 준수하며 자체 안보 역량을 강화할수록 미국에 일방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유능한 동맹 파트너가 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라늄 농축·재처리 권한에 대해 “원자력 5대 강국인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원전에 들어가는 저농축 우라늄을 오로지 수입에만 의존하는 것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곤란하다”고 했다. 아울러 “원전 가동 이후 발생 되는 사용후핵연료의 저장공간이 조만간 한계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용후핵연료의 재처리도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소위 ‘핵 잠재력’ 추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비록 올해 남북 관계에 진전이 없었지만 지난 6개월간 외교 성과를 토대로 국력을 결집해 2026년은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2.12. 3:2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홍현희, 제이쓴이 아들의 지문 지능 검사를 받았다. 12일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손은 다 알고 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이쓴, 홍현희 부부는 아들의 발달 검사를 위해 한 전문가를 만났다. 이 전문가는 제이쓴, 홍현희 부부의 아들에 대해 ‘단추형 아이’라고 설명하며 “정신력은 좋은데 대처하는 능력이 약하다. 직업상으로 볼 때 순발력보다는 매뉴얼화 되어 있는 직업이 맞다”라고 덧붙였다. 홍현희는 “방송 쪽은 안 맞겠다. 예능인은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전문가는 “기본적인 체력도 많이 보강을 해야”라며 조용히 동의했다. 이에 홍현희는 “지금도 체육 수업을 일주일에 두 번 한다”라며 방문 체육 수업을 하는 등 아들의 체력 증진에 신경 쓴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홍현희가 잘하고 있지만 몸으로 하는 것은 제이쓴이 탁월하다며 평가했으며 제이쓴에게 맡기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는 제이쓴에 대해 “종합 예술 쪽으로 전체 뇌 구조가 발달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12. 3:19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또 말 바꾸더니 SNS 삭제“폭로 올렸다 지웠다”…신뢰도 바닥, 여론 싸늘 [OSEN=김수형 기자]'배우 이이경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의 핵심 인물 A씨가 폭로를 재개한 뒤 다시 SNS 계정을 삭제하면서, 신뢰도 논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수차례 입장을 번복해온 A씨의 행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이경은 최근 해외 네티즌 A씨가 제기한 사생활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며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상영이엔티 역시 “국내외를 불문하고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앞서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소개한 A씨는 이이경과 나눴다며 성적인 대화 내용이 담긴 메시지와 사진,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촉발했다. 일부 표현은 성폭행을 암시하는 뉘앙스로 해석되며 파장이 커졌고, 소속사는 즉각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후 A씨는 “사진은 AI로 만들었다”고 말을 바꿨다가, 이이경의 방송 프로그램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등장해 “AI라는 말은 거짓이었다.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라며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지난 19일에는 “겁이 나서 거짓말을 했다. 고소나 금전적 책임이 가족에게 부담이 될까 두려웠다”고 해명하며 또 다른 주장을 내놓는 등 짧은 기간 내 입장을 수차례 번복했다. 폭로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행동도 반복되며 혼란을 키웠다. 이 가운데 12일 A씨는 또다시 SNS에 영상을 공개하며 초강수를 뒀다. 그는 “아직도 AI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손.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 대화도 진짜겠죠? 저도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메시지 영상 공개를 강행했다. 영상에는 2024년 1월 26일 A씨가 먼저 DM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민감한 대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A씨는 해당 영상을 올렸던 SNS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이로 인해 “결정적 증거라더니 왜 지우느냐”,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실제로 A씨의 과거 행적도 재조명되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A씨는 약 6개월 전에도 같은 내용으로 협박성 메일을 보내며 금전을 요구했고, 법적 대응을 예고받자 사과한 전력이 있다. 이후에도 “장난으로 시작했다”, “AI 사진을 쓰다 보니 스스로도 진짜라고 믿게 됐다”며 사과문을 올렸다가, 곧바로 “AI 사용은 거짓말이었다”고 말을 바꿔 팬덤의 강한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상영이엔티는 “게시물 작성자를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사건 인지 3일 만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악의적 행위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다”며 해외 거주자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네티즌들은 “폭로보다 말 바꾸기가 더 많다”,“올렸다 지웠다 반복하면 누가 믿나”,“AI라고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신뢰도 제로”,“법으로 가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 주장에 대한 신뢰가 사실상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편 이이경 측은 추가 입장을 자제한 채 법적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2. 3:19
[OSEN=박근희 기자] 배우 고소영이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공개했다. 12일 고소영은 ‘안녕하세요 모모님들~~저 메이크업 배웠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소영은 평소의 우아하고 청순한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고소영은 강렬한 컬러 컬러 렌즈를 착용하고 짙은 아이 메이크업을 선보여 마치 아이돌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직접 배웠다는 메이크업 실력은 그녀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촉촉하게 빛나는 글로시 립과 매끈하게 정돈된 피부 표현은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차 안에서 찍은 자연스러운 셀카 구도 속에서도 굴욕 없는 완벽한 미모를 과시했다. 사진을 본 팬들은 ‘직접 한건가요? 너무 예쁘다’ ’2000년대에에서 시간 멈춤’ ‘미모 진짜 너무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소영은 배우 장동건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고소영 SNS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12. 3:17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심형탁의 일본인 아내 사야가 영상에서 친언니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12일, 유튜브 채널 ‘형탁 사야의 하루’에는 ‘일본 여름(축제, 불꽃놀이)을 만끽하는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야와 심형탁, 아들 하루가 사야의 친언니 가족과 함께 일본에서 여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사야는 “언니 가족들과 올여름 많은 추억을 만들어 왔습니다. 일본의 여름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심씨와 하루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라고 전하며 고국에서의 시간을 소개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사야의 친언니 비주얼이었다. 화면에 등장하자마자 사야 못지 않은 수려한 외모로 감탄을 자아냈고, 심형탁 역시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밝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야는 “아들이 셋이면 피부가 까매진다”며 언니의 피부 톤을 유쾌하게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사야 언니 가족은 무려 아들 셋을 둔 대가족이었다. 다 함께 한 차에 올라 이동하는 장면에서 심형탁은 “아이들이 네 명이라 장난 아니다. 하지만 괜찮다”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이후 네 가족은 축제, 불꽃놀이 등을 즐기며 일본 여름 특유의 정서를 만끽했다. 한편 심형탁과 사야는 2022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2023년 한국과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월 첫아들 하루를 얻었으며, 현재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12. 3:05
국내 제조 장비 시장의 한계를 넘어선 중소기업 제이케이테크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 제조 솔루션 전문 기업 ㈜제이케이테크(대표 문영일)는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용 핵심 장비를 앞세워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4년 10월 1인 창조기업으로 출범한 제이케이테크는 충남테크노파크 1인창조기업 천안센터의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OLED 로더·언로더(LOADER/UNLOADER), 이차전지 외관 검사기, 원형 용접기 등 핵심 장비를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제이케이테크의 가장 큰 강점은 자동화 장비의 품질 납기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기업의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맞춤형 장비를 공급하며 경쟁력을 쌓았다. 특히 자동화 자재 이송 장비인 로더·언로더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약 80%를 기록하며 업계 선두권에 올라있다. 그 기술력을 고객사에 인정받아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로 매출증가와 지속적인 고용 창출로 충남도 주축산업인 디스플레이 분야 기업으로 타인의 모범이 되어 충청남도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아 25년 12월에는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기존 생산 라인과 연동 가능한 고속 트레이 로더(TRAY LOADER)를 자체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장비는 듀얼 실린더와 특수 메커니즘을 적용해 이송 안정성을 강화하고 부드러운 터치 그리퍼 및 압력 완화 설계를 통해 파손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다양한 자동화 설비와의 연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이케이테크는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첨단 센서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조 전략도 추진 중이다.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과 예측 유지보수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품질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AP시스템 SFA HB솔루션 등 주요 장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미국·중국·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순차적인 로컬 거점 구축과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사업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문영일 대표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라며 "공정 자동화와 AI 기반 스마트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과 신뢰를 제공하는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케이테크는 2026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공정 장비 개발을 통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반도체 물류 로봇 바이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2025.12.12. 2:56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한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자신의 이름을 예로 들며 "그래서 '죄명'이라고 쓰는 사람이 있지 않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교육부를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이 "학생들이 대통령 성함에 쓰이는 한자인 '있을 재'(在) '밝을 명'(明)도 잘 모른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인배'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이 역시 잘못"이라고 했다. 그는 "소인배·시정잡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배(輩)'는 저잣거리의 건달이나 '쌍놈'을 뜻한다"며 "결국 대인배라는 단어는 '훌륭한 나쁜 놈'이라는 뜻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단어들이 일상적으로 쓰여도 아무도 문제를 지적하지 않고 있다. 방송에서도 실수가 많이 보이고, 심지어 기자들조차도 이런 표현을 쓰더라"라며 "최소한의 교양에 대한 문제다. 단체 공지를 해서 이런 일이 없어지도록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원장은 "이건 학생들이 한자를 배우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이라며 "한자 교육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해달라"고 건의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지금은 한글 배우기도 힘든 상황인데 한문까지 강제로 가르치라고 하면 난리가 날 것"이라며 한자 교육을 제도로 강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천자문만 배워도 대개의 단어가 가진 깊은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고 능력을 키우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한글 파괴' 현상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은 물론 적확하지 않은 조어가 반복적으로 쓰이거나 외래어가 과도하게 자주 사용되는 일 역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정말 제일 듣기 싫은 게 '저희 나라'라는 말"이라고 예를 들기도 했다. '저희'는 자신이 속한 집단 전체를 낮추면서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이라 같은 한국인끼리의 대화에서 '저희 나라'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며 '우리나라'라는 말을 써야 한다. 이 대통령은 잦은 외래어 사용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멀쩡한 한글을 두고 왜 자꾸 쓸데없이 외래어를 사용하나. 공공영역에서 그러는 것은 더 문제"라며 "외국말을 쓰면 유식해 보이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 방안에 대해 보고하자 "그냥 미디어 교육 강화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리터러시 강화라고 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류신환 방미통위 위원장 직무대행이 "리터러시란 문해력을 의미한다"고 답했으나, 이 대통령은 "좋은 한글을 놔두고 공문에 꼭 리터러시라는 표현을 써야 하느냐는 점을 묻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12. 2:53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 새 공장 운영 계획을 조정해 인공지능 AI용 반도체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구마모토 공장에서 AI용 4㎚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제조 설비 도입을 놓고 관련 조율에 착수했다. TSMC는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한 구마모토 제1공장에서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2~28㎚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당초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 제2공장에서는 통신기기 등에 적합한 6~40㎚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 둔화로 반도체 시장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제1공장의 가동률은 사전에 설정된 목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제2공장 건설 공사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닛케이는 TSMC가 제2공장의 생산 계획을 AI 반도체 중심으로 전환할 경우 가동 개시 시점도 기존 목표였던 2027년에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TSMC는 “일본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현재 세부적인 건설 작업과 실행 계획을 파트너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마모토 공장을 운영하는 JASM에는 소니그룹과 덴소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주요 기업들이 출자하고 있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 지원 의사를 밝혀온 경제산업성의 향후 대응도 주목된다. 닛케이는 구마모토 공장에서 AI 반도체가 생산될 경우 일본 내 안정적인 AI 반도체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엔비디아 등이 주도하는 AI 반도체를 둘러싸고 각국 간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일본 역시 안정적인 확보 전략을 중요한 과제로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문은 “AI 반도체는 모든 기술 혁신의 기반이 되는 핵심 요소”라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12. 2:50
[OSEN=김수형 기자]'개그우먼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새로운 의혹을 낳으며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초기 ‘주사이모’ 의혹에서 시작된 사건은 의료법 위반 논란으로 번지더니, 이번에는 촬영 숙소에서 수액 시술을 받았다는 이른바 ‘링거 이모’ 정황까지 등장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발생 9일째, 의혹은 이미 해명의 단계를 넘어 사실상 수사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지난 10일 채널A는 단독 보도를 통해 박나래가 지난해 7월 예능 촬영 당시 머물렀던 경남 김해의 한 호텔로 ‘링거 이모’라 불리는 인물을 불러 수액을 맞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나래를 고소한 전 매니저 측은 “의사 가운도 아닌 일반 옷차림의 인물이 호텔 객실로 들어와 링거를 놔주었다”며, 기존 ‘주사이모’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데일리는 박나래가 촬영 중 직접 매니저에게 인물 섭외를 요청했고, 출장 비용을 협의한 문자 메시지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25만 원인데 기름값을 생각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해당 비용이 소속사 임원 명의로 입금됐다는 정황도 함께 전해졌다.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짧은 입장만을 밝혔다. 앞서 불거진 ‘주사이모’ A씨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줄곧 “면허가 있는 의료인에게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국내 의사면허가 없는 인물에 의한 의료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공식 성명을 통해 정면 반박했다. 의협 내부 DB 확인 결과, A씨는 국내 의사면허를 취득한 사실이 없는 비의료인으로 드러났고, 이에 따라 의료법·약사법 위반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며 관련 고발도 접수된 상태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 역시 CBS 라디오에서 “외국 의사라도 국내 면허가 없으면 단 한 번의 주사도 놓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 측은 추가 폭로를 예고하며 “양측의 합의 조건이 맞지 않았다. 박나래 측이 ‘철저한 조사와 법적 증거로 해결하자’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핵심은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이라며 “‘주사이모’ 논란은 박나래와 관련된 의혹 100개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 수사를 통해 하나하나 드러날 것”이라며 지방 일정 중 또 다른 ‘링거 이모’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다. 전 매니저 측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링거 이모’로 저장된 인물에게 호텔 주소를 보내고, 박나래 소속사 관계자가 “입금하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전 남자친구에게 급여가 지급됐다는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알려진 건 일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를 상대로 갑질, 상해, 대리처방·불법 의료행위, 횡령 의혹을 제기했으며, 약 1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과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박나래의 1인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업 미등록 상태였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 측은 오히려 전 매니저들이 퇴사 후 전년도 매출의 10%를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1인 기획사 미등록 건 역시 전 매니저 측 담당 업무였으며, 등록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채 허위 보고 후 언론에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운영상 부족했던 부분은 인지하고 있으며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회피할 의도는 없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전 매니저들을 협박·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주사이모’ 사진이 확산되며 불법 의료행위 논란은 더욱 증폭됐고, 박나래 측의 ‘문제 없는 왕진’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내 의사 자격증 미보유 의혹이 제기되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결국 박나래는 활동 중단을 선언,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전 매니저 측은 합의 과정에서 박나래가 음주 상태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아직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2. 2:48
[OSEN=이인환 기자] 조규성(27, 미트윌란)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유럽 무대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미트윌란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헹크를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조규성이었다. 그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리그 페이즈 5승 1패(승점 15)를 기록했다.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린 올랭피크 리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헹크는 3승 1무 2패(승점 10)에 머물며 중위권에 자리했다. 미트윌란은 홈 경기답게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이, 수비라인에는 이한범이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에서 중심 역할을 맡았다. 헹크에서는 오현규가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초반부터 조규성의 움직임은 날카로웠다. 전반 13분 세컨드 볼을 재빠르게 잡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흘러나오자, 조규성은 가장 먼저 반응했다. 골문 앞으로 쇄도한 그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조규성의 시즌 6호골이자 이번 대회 유로파리그 첫 득점이었다. 동시에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기는 결승골로 기록됐다. 홈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헹크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현규는 끊임없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5분 박스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15분에는 왼발로 다시 한 번 득점을 노렸지만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헹크는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도 코리안 리거들의 소식이 이어졌다. 설영우가 풀타임 활약한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슈투름 그라츠를 1-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양현준이 선발로 나선 셀틱은 AS로마에 0-3으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양현준은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럽 무대에서 터진 조규성의 결승골은 단순한 1골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미트윌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제 시선은 다음 라운드로 향한다. 조규성의 발끝이 또 한 번 유럽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2:48
[OSEN=부산, 조형래 기자] “걱정이 없을 수 없다. 매 경기가 걱정이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고민과 걱정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였던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이후 내리 10연승의 고공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OK저축은행과는 앞선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매 경기 접전이었다. 지난달 21일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겨우 승리했다. 현재 OK저축은행은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중이다. 또 홈에서는 4승 2패, 홈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끈질긴 팀 컬러에 ‘자이언트 킬링’까지 서슴치 않는다. 헤난 감독은 10연승 중임에도 “늘 걱정이 있고 걱정이 없을 수 없다. 매 경기가 걱정이다”며 “매 경기는 새로운 스토리다. 이 좋은 흐름을 유지하려면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나 선수들 모두 그 속에서 숨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OK저축은행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이다. 최근 3경기만 봐도 모두 세트 스코어 3대2였다. 정말 어려운 팀이다. 저희가 좋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스토리를 써 내려가야 하는 게 우리가 갖고 있는 걱정이다”고 말했다. 3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펼치고 있는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 것이다. 우리가 자초한 일이다.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들이 이겨낼 수 있게끔 감독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정말 좋은 배구를 하는 팀이다. 우승도 많고 노련하다. 우리 배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마음을 내려놓고 공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보여주면 된다”라며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이기려고 하다 보면 또 경직되고 오히려 불안해질 수 있다. 그것을 감독이 잡아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12. 2:47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의 부탁을 받고 검찰의 ‘명품백 수수’ 등 의혹 수사 상황을 수시로 파악했던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박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공동체 관계’에 있다고 판단했다. 12일 중앙일보가 확인한 79쪽 분량 박 전 장관에 대한 공소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해 4월 총선 결과로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막을 수 없게 되고 5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명품백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자 박 전 장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5월 5일엔 전담수사팀 구성을 놓고 “중앙지검이나 대검찰청 중간 간부 상의 없이 (이원석) 총장의 전격 지시라고 함”이라며 문제 삼았고, 같은 날 “김정숙 수사와 수원지검의 김혜경 수사가 미진한 이유, 혹시 대검이 수사를 막은 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의문 제기도 필요”라는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후 법무부는 5월 13일 예정에 없던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해 송경호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부산고검장으로, 김창진 1차장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고형곤 4차장은 수원고검 4차장으로 보내는 등 김 여사 수사라인을 전격 교체했다. ━ 尹 부부, 박성재에게 "검사장급 인사 전광석화…역대급" 김 여사는 이틀 뒤 오전 4시1분 “검사장급 인사가 전광석화처럼 이뤄졌고 역대급이라 말들이 많습니다. 인사 배경 관련 용산이 4월 말이나 5월 초에 검찰총장의 실적, 능력 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용퇴를 요구했으나, 총장이 거부하고 개기기로 하면서 중앙지검장에게 영부인 명품백 사건 신속처리 등을 지시한 게 배경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란 글을 보낸다. 윤 전 대통령도 4시간 뒤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박 전 장관에게 보낸다. 이어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은 5월 30일 박 전 장관에게 “장관님 인사 실력이 워낙 훌륭하셔서 말끔하게 잘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발송한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자신들이 직접 수사의 대상임에도 박 전 장관을 통해 수사를 무마시키고자 마음먹었다”고 공소장에 기재했다. 또 “박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가 연루된 사건으로 정치적 공세에 시달리는 등 위기 상황을 겪자 사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법무부 장관 권한을 위법 부당하게 행사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와 세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기재했다. ━ 한덕수 “헌재 재판관 내일 임명”…이후 졸속 검증 특검팀은 전날 한 전 총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부실 검증에 대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지난 4월 4일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하자 4월 7일 김주현 전 수석을 불러 “내일 국무회의로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해야 하니 누굴 임명할지 추천하라”고 했다. 김 전 수석은 10여 명을 열거했고 한 전 총리는 이중 이완규 전 법제처장,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선택했다. 이후 이들에 대한 인사검증이 졸속으로 이뤄졌다. 김 전 수석으로부터 “신속한 인사검증”을 주문받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은 실무 행정관들에게 “오늘 중으로 검증을 완료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 인사 검증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검증 △경찰청 세평조회 △국가정보원 신원조사 등을 거쳐야 하나 실무 행정관이 “검증 의뢰를 생략하겠다”고 보고하자 이 전 비서관은 “그렇게 하라”고 승인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 김 전 수석, 이 전 비서관 등이 공모해 인사검증 행정관들에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를 작성하게 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공소장에 기재했다. 김성진([email protected])
2025.12.12. 2:47
[OSEN=유수연 기자] 그룹 투투와 듀크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故 김지훈이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흘렀다. 故 김지훈은 2013년 12월 12일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8세. 당시 그는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생인 故 김지훈은 1994년 혼성 그룹 투투로 데뷔했다.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그대 눈물까지도’ 등이 연이어 히트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KBS 가요대상·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후 투투 출신 김석민과 듀오 듀크를 결성하며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파티 투나잇’ ‘스타리안’ 등으로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타이틀을 굳혔다. 그러나 연이은 마약 관련 혐의와 사적인 어려움 속에서 활동이 끊기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증이 겹치며 재기를 꿈꿨지만, 끝내 2013년 생을 마감하게 됐다. 그럼에도 고인을 향한 동료들의 기억은 여전히 따뜻하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투투 출신 황혜영이 “꿈에서 밝은 얼굴로 나타났다. 응원해주는 것 같았다”고 회상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작곡가 김형석 역시 “고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힘 있는 목소리였다”고 떠올리며 고인의 음악적 재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투투와 듀크로 무대를 누비며 시대를 풍미했던 故 김지훈. 데뷔 30주년을 앞둔 올해, 그의 목소리와 무대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12. 2:36
교육부가 인공지능 AI 분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무상교육과 보육을 4세까지 확대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AI를 주도적이고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AI 3강 도약을 위한 다층적 AI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박사급 혁신 인재를 5년 반 만에 양성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신설하고, 다양한 분야와 AI를 결합한 융합 인재도 육성하겠다”며 “현장에서 바로 활약할 수 있는 실무 인재는 AI 디지털 중점 전문대학과 AI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에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 교육에서 헌법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토론식 교육을 확대하고 교원의 헌법교육 역량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 잡힌 역사교육과 독서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부 내 전담 부서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 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관련해서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거점 국립대가 5극 3특 성장 엔진과 연계한 지산학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보통합 정책과 관련해서는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간 처우 격차를 완화하겠다”며 “거점 연계형 돌봄기관을 확충하고 무상교육과 보육을 4세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3학년에게 연 50만원의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제공해 학생 선택권을 넓히고 학부모의 돌봄 공백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움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학습 결손 원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을 구축하고, 모든 시도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계선 지능과 심리·정서 문제 지원을 강화하고 특수교사 정원 확보율을 90%까지 높이며 2029년까지 특수학교 21개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교권 보호와 관련해서는 “중대한 교육 활동 침해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 교원을 위한 마음돌봄휴가를 확대하겠다”며 “교원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교원의 시민으로서의 기본권 회복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12. 2:31
[OSEN=김나연 기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견사를 자랑했다. 12일 박세리 소셜 계정에는 "우리 강아지들이 이렇게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까지 설치되어있는 엄청나게 따뜻하고 안전한 집을 해주셔서 제 마음까지 행복해집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세리의 집 마당에 설치된 커다란 견사가 담겼다. 햇빛과 비 등을 피할 수 있도록 천장이 설치 된 견사 안에는 성인 여러명이 들어가고도 남을만한 으리으리한 크기의 집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반려견들을 위해 만들어진 집은 원목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내부에서도 밖을 볼 수 있도록 통창이 설치돼 있어 마치 펜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박세리의 반려견들은 카펫이 깔린 바닥에서 따뜻한 난방을 만끽하며 잠을 자고 있는 모습. 이에 박세리는 "바닥 뜨끈하니 애들 꿀잠자는 모습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ㅎㅎ 올 겨울에는 모든 사람들이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반려견하우스 #견사제작 #금손사장님 #온돌방ㅋㅋ"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반려견을 위해서 견사 내부에 온돌방까지 마련한 박세리의 넘치는 사랑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리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12.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