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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권자 신분확인 강화법 처리 촉구…"美선거 조작돼"

트럼프, 유권자 신분확인 강화법 처리 촉구…"美선거 조작돼"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선거는 조작되고, 도둑맞았으며, 전 세계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며 'SAVE(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투표자격보호)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을 고칠 것이다. 그러지 못하면 더이상 국가를 유지할 수 없다. 나는 모든 공화당원에게 다음 사항을 위해 싸울 것을 요청한다"면서 SAVE 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SAVE 법안은 모든 주(州)에서 유권자가 투표 등록 때 미국 시민권 증명을 제시하고, 투표 때도 신분증을 제시하는 한편, 질병·장애·군복무·여행 등 예외적 경우가 아니면 우편 투표를 금지함으로써 유권자 신분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SAVE AMERICA ACT"(미국을 구하는 법안)로 불렀다. 공화당이 추진하는 이 법안은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다. 불법 이민자의 대리투표로 부정선거가 저질러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지만, 불법 이민자는 애초 투표권이 없는 데다 상당수의 시민이 시민권 증빙 서류를 갖추고 있지 못해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율을 낮출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근 "나는 선거가 정직하게 치러지는 것을 보고 싶다"며 헌법상 각 주정부 관할인 선거 관리 책임과 권한을 연방정부로 이관하는 국영화(nationalize)를 주장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2.08. 11:26

[올림픽] 트럼프, 국내정치 비판 美 스키 대표선수에 "완전한 패배자"

[올림픽] 트럼프, 국내정치 비판 美 스키 대표선수에 "완전한 패배자"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국내 정치상황을 비판한 미국 스키 대표 선수를 향해 "완전한 패배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 올림픽 스키 선수 헌터 헤스는 완전한 패배자로, 현재 동계 올림픽에서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렇다면 그는 대표팀 선발에 도전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가 팀에 포함된 것은 몹시 유감"이라며 "이런 사람을 응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헤스는 지난 6일 현지 기자회견에서 "지금 미국을 대표하는 것은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조금 어려운 것 같다"면서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이 탐탁지 않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국가보다는 고향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가 미국에 대해 좋다고 믿는 가치를 대표하러 왔다"며 "성조기를 달았다고 해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대변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리건주 출신인 헤스의 비판은 최근 미네소타주 등지에서 미국인 2명 총격 사망 파문 속에 벌어지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이민 단속과 시위 강경 진압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짚었다. 미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ICE에 대한 비판을 고려, 최근 밀라노에 만든 올림픽 대표팀 선수단 지원 장소 명칭을 '아이스 하우스'(Ice House)에서 '윈터 하우스'(Winter House)로 바꾸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2.08. 10:26

체코도 청소년 SNS 금지 검토…유럽 벌써 10여개국

체코도 청소년 SNS 금지 검토…유럽 벌써 10여개국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체코 정부가 15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전문가들이 소셜미디어가 아이들에게 엄청나게 해롭다고 한다. 우리는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15세 미만 SNS 금지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카렐 하블리체크 부총리는 CNN 프리마뉴스에 출연해 정부가 관련 법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며 결정되면 올해 안에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호주가 미성년자 SNS 사용을 차단한 이후 유럽에서 비슷한 법안을 마련했거나 검토 중인 나라는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등 10개국을 넘었다. 유럽 각국의 미성년자 SNS 규제는 최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충돌하면서 유럽과 미국 사이 정치·이념적 갈등 소재로 떠올랐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3일 SNS 규제 방안을 발표하며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보다 부유하고 힘이 세다. 하지만 그들의 힘과 권력이 우리를 두렵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산체스 총리를 가리켜 '폭군이자 스페인 국민의 배신자', '진짜 파시스트 전체주의자'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스페인 중도좌파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늘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유일하게 거부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 각을 세워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의 소셜미디어 규제가 표현의 자유 침해이자 미국 빅테크 차별이라고 비난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기술기업들에 유럽이 북미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며 나이 어린 이용자를 차단하면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커다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싱크탱크 브뤼헐연구소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는 "유럽은 테크 기업들의 핵심 돈줄"이라며 미국이 이같은 조치를 정치적 문제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08. 10:26

태국총선 보수성향 여당 제1당 전망…아누틴 총리 연임 가능성(종합)

태국총선 보수성향 여당 제1당 전망…아누틴 총리 연임 가능성(종합) 하원 500석 중 품짜이타이당, 200석 가까이 확보 예상 진보 국민당은 110석대 부진…개헌추진 국민투표 찬성 65%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8일(현지시간) 열린 태국 총선에서 아누틴 찬위라꾼(60)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 품짜이타이당이 '제1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누틴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방송 타이P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51분 기준으로 개표가 86.38% 진행된 가운데 비공식 집계 결과 품짜이타이당이 하원 500석 중 195석(39.0%)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짜이타이당은 당초 여론조사에서 진보 국민당과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점쳐졌으나, 뚜껑을 연 결과 예상 의석 114석(22.8%)에 그쳐 부진한 국민당을 큰 차이로 누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총선에서 품짜이타이당과 손잡은 끌라탐당도 예상 의석이 57석(11.4%)에 달해 4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두 당만 힘을 합해도 252석으로 과반인 251석을 넘겨 아누틴 총리가 하원의 총리 투표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아누틴 총리는 이날 밤 방콕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 승리는 우리에게 투표했든 안했든 모든 태국 국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또 "품짜이타이당 당원 모두의 마음속에는 민족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품짜이타이당은 지난해 태국-캄보디아 국경지대 교전 사태 이후 태국에서 커진 민족주의·친(親) 군부 보수 여론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캄보디아와 교전 이후 아누틴 총리는 국방력 강화를 강조해온 데 비해 반(反) 군부 노선을 걸어 온 국민당은 징병제 폐지·군 장성 감축을 주장했다. 이날 캄보디아와 접한 동부 부리람주의 한 투표소에서 가장 먼저 투표한 64세 유권자는 AFP 통신에 "여기 살면서 국경 무력 충돌 때문에 불안해졌다"며 "우리 주권을 수호할 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앞선 2023년 총선 이후 2년여 동안 총리가 3번 교체되는 정치적 혼란 와중에 경제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안정을 바라는 표심도 품짜이타이당 쪽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태국 재무부에 따르면 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이웃 베트남(8.02%)의 거의 4분의 1 수준인 2.2%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을 갈아탄 현역 의원이 최소 91명에 달한 가운데 품짜이타이당과 끌라탐당은 이 중 64명, 21명을 각각 끌어들여 미리 유리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반면 국민당은 전신인 전진당(MFP)이 이전 2023년 총선에서 1당을 차지하고도 보수 세력의 비토에 밀려 집권에 실패했던 경험이 이번에도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발목을 잡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낫타퐁 르엉빤야웃(39) 국민당 대표는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1위를 차지한 정당과 그 정당의 정부 구성권을 존중한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또 "품짜이타이당이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면 우리는 야당이 돼야 한다"면서 품짜이타이당이 주도하는 연립정부에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가문의 포퓰리즘 정당인 프아타이당은 78석(15.6%)을 얻어 3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탁신 전 총리 계열의 정당은 2001년부터 2019년까지 5차례 총선에서 1당을 내주지 않고 연전연승하면서 태국 현대사상 가장 선거에 강한 정당으로 꼽혔다. 그러나 2023년 총선에서 전진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이번에는 3위까지 후퇴하면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 아피싯 웨차치와 전 총리(2008∼2011년 재임)가 이끄는 민주당은 예상 의석 20석으로 5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공식 선거 결과는 늦어도 4월 9일까지 발표되며, 이후 보름 안에 새 의회가 소집돼 하원 의석의 과반을 얻은 후보를 총리로 선출한다. 한편 함께 실시된 개헌 추진 찬반 국민투표에서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찬성이 65.19%로 반대(34.81%)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을 얻으면 의회는 헌법안 작성 과정의 틀과 원칙을 정하고 이에 대한 2차 찬반 국민투표를 다시 거친다. 이 2차 국민투표도 통과하면 새 헌법안이 마련되고 이를 승인하는 최종 3차 국민투표를 거쳐 개헌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최소 2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08. 10:26

다카이치, 총선 전 지지 표명한 트럼프에 "따뜻한 말 감사"

다카이치, 총선 전 지지 표명한 트럼프에 "따뜻한 말 감사"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자신을 공개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의 총선 대승이 확정된 9일 0시 30분께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영어와 일본어로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따뜻한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봄 백악관을 방문해 일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함께 추가 대응을 진행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우리 동맹의 잠재력은 무한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미 동맹이 양국과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말로 글을 맺고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첨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일본의 총선거를 거론하며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이 강력하고 힘세며 현명한 지도자이며 자기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을 이미 입증했다"면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는 일본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다카이치 총리에게 행운을 빌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08. 10:26

MS, '키운 호랑이' 오픈AI가 기업 AI에이전트 시장 넘보자 견제

MS, '키운 호랑이' 오픈AI가 기업 AI에이전트 시장 넘보자 견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신들의 지원으로 성장한 오픈AI가 핵심 수입원인 기업 시장을 넘보자 강하게 견제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저드슨 알토프 MS 상업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사 영업조직에 보낸 이메일에서 오픈AI의 새 AI 에이전트 관리 서비스 '프론티어'(Frontier)에 대한 대응 논리를 설파했다. 알토프 CEO는 이메일에서 오픈AI를 '존중받을 만한 경쟁사'라고 지칭하면서도 영업 직원들에게 현장에서 MS가 가진 '플랫폼' 경쟁력을 강조할 것을 요구했다. 오픈AI는 MS가 가진 플랫폼 역량을 아직 입증하지 못했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자체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이어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오픈AI는 물론이고 앤트로픽, 미스트랄, xAI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더 합리적인 선택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MS가 복잡한 보안이나 규정 요구사항이 있는 대기업과의 협력 경험이 더 많아 사업 수주에도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MS는 챗GPT가 발표되기 3년여 전인 2019년 오픈AI가 자금난을 겪고 있을 때 10억 달러를 지원해준 초기 투자사이며, 이후에도 두 차례 추가 투자를 통해 100억 달러 이상을 보탰다. 그러나 양사 관계는 지난해부터 조금씩 소원해졌다. 오픈AI는 기업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영리를 추구할 수 있는 공익법인(PBC)으로 전환하면서 MS의 클라우드를 우선 사용하기로 했던 조항을 없애는 등 MS 의존도를 줄였고, 실제로 이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협력했다. MS도 지난해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08. 10:26

日자민당, 총선서 역대 최다 의석…단독 개헌발의선도 넘어(종합2보)

日자민당, 총선서 역대 최다 의석…단독 개헌발의선도 넘어(종합2보) "단일정당 ⅔ 의석은 전후 처음"…중간개표서 과반 훌쩍 넘어 465석 중 311석 확보 연정 파트너 일본유신회도 31석 획득…제1야당은 참패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다. NHK의 선거 개표 방송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23분 기준 자민당은 전체 중의원 의석(465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10석도 넘는 311석을 확보했다. 이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정권 때인 1986년 자민당이 총선에서 얻은 역대 최다 의석(300석)을 넘어선 수준이다. 다만 당시 전체 의석수는 512석이었다. 아베 신조 총리 때는 전체 의석수가 현재와 같았지만 300석까지 얻지는 못했다. NHK는 "단일 정당이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한 것은 전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 의석을 보유하면 현재 여소야대인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도 재의결을 통해 가결할 수 있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독주할 수 있는 구도를 갖게 된다. 이번 선거 공시 직전 자민당 의석 수는 198석이었다. 자민당은 이로써 이시바 시게루 정권 때인 2024년 10월 총선에서 놓친 단독 과반 의석을 1년 4개월만에 되찾으면서 강력한 정권 기반을 다지게 됐다. 앞서 자민당은 2012년 옛 민주당 내각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2017년, 2021년 등 4차례 총선에서 매번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1강 체제'를 이어오다가 이시바 정권 때 여소야대의 상황을 맞았다.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는 개표 중간 집계에서 31석을 획득했다. 이로써 연정 자민·유신회의 중의원 의석은 340석도 넘어서게 됐다. 다만 자민당이 당장 개헌안을 발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중의원뿐만 아니라 참의원에서도 3분의 2 이상 의원이 찬성해야 하는데 현재 참의원은 여소야대 상태이기 때문이다. 참의원 선거는 2028년에 열릴 예정이다. 개헌을 주장해온 자민당은 과거 아베 신조 총리 때인 2017년 총선 때도 연립 공명당과 함께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한 바 있다. 아베 정권은 당시 개헌 논의에 시동을 걸었지만 공명당의 신중한 태도로 개헌안 발의에는 실패했다. 자민당의 이번 총선 압승을 이끈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여당의 310석 확보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8일 밤 NHK에 출연했으나 개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제가 꼭 심판받고 싶었던 것은 경제 재정 정책을 크게 전환하는 책임있는 적극 재정"이라며 향후 정책 추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또 조만간 출범할 다카이치 내각 2기 각료진과 관련해서는 "지금 각료들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결과를 내고 있는 만큼 바꾸려는 생각은 없다"며 인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일본은 총선이 치러지면 특별국회를 열어 총리를 다시 선출한 뒤 새로 내각을 구성한다. 다만 이번 총선 승리에 따라 다카이치 총리는 연임이 확정적이다. 다만 우익 성향인 그는 같은 날 밤 후지TV에 출연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우선 동맹국과 주변 국가들에 제대로 이해를 얻어야 한다"며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20여석은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제1야당인 중도개혁연합(중도개혁당)은 42석만 확보한 상태다. 선거 공시 직전 종전 의석이 167석이었던 점에 비춰볼 때 참패가 확정적이다. 이밖에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종전 의석 27석)은 25석을, 극우성향 정당인 참정당(2석)은 12석, 지난해 참의원 선거 때 창당된 팀 미라이(종전 0석)는 7석을, 공산당(종전 8석)은 3석을 각각 확보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08. 10:26

'고양이 학대범' 첼시 출신 DF, 중국서도 퇴짜 맞았다...中 산둥 타이산 '깜짝 입단' 무산 "몸 상태 나빠서 영입 포기했다"

[OSEN=고성환 기자] 퀴르트 주마(32)가 중국 축구에서도 거절당했다. 그가 중국 슈퍼리그(CSL) 산둥 타이산 합류를 앞두고 문제가 터졌다는 소식이다. 중국 '즈보 8'은 8일(한국시간) "주마의 산둥 합류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보드진이 그의 몸 상태를 제대로 몰랐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언론인 쑨더신에 따르면 최근 산둥 이적설이 돌았던 외국인 선수 주마와 국내 선수 허이란 둘 다 지금으로서는 합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센터백 주마는 과거 첼시, 웨스트햄 등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올 시즌에는 루마니아 명문 클루지에서 뛰었으나, 급여 미지급 문제로 계약을 해지했고 현재는 자유계약(FA) 신분이라고 전했다. 쑨더신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마는 산둥 고위층이 처음에는 그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이후 고강도 훈련을 소화할 수 없고, 신체 컨디션이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영입을 포기했다"라고 설명했다. 1994년생 주마는 한때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유럽에서도 주목받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다. 190cm에 달하는 큰 키와 강력한 피지컬을 지닌 그는 첼시와 스토크 시티, 에버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프랑스 대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본선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만 고양이 학대라는 사고를 치기도 했다. 주마의 친동생이 그가 2022년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의 얼굴을 가격하고 발로 차거나 신발을 던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큰 논란이 일었다. 결국 주마는 180시간의 사회봉사와 5년간 고양이 양육 금지 처분을 받았고, 웨스트햄 구단에 따로 벌금을 내기도 했다. 이후 주마는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때까지 고양이 관련 조롱과 야유를 들어야 했다. 상대 공격수가 그를 볼 때마다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는 일도 있었다.  결국 주마는 고양이 사건으로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사실상 퇴출됐고, 2024년엔 웨스트햄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오로바로 임대 이적했다. 유럽 빅리그에선 더 이상 그를 불러주지 않았다. 주마는 이번 시즌 루마니아의 클루지로 향했다. 하지만 그는 구단 재정 문제로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었고, 중국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려 했다.  앞서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주마가 또 다시 새로운 나라에서 뛰게 된다. 그는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주마는 1년 계약 + 옵션 1년 조건으로 산둥 타이산과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잉글랜드, 사우디, 루마니아 리그를 경험한 주마는 다시 한번 '세계 여행'에 목적지를 추가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주마의 산둥행은 사실상 공식발표만 남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서 산둥 보드진이 마음을 바꿨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그의 미래는 다시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수비 보강이 필요한 산둥으로서도 예상치 못한 변수다. 산둥은 대한민국의 명장 최강희 감독이 지휘 중인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손준호가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풋 메르카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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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중의원 선거서 단독 310석 확보…역대 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끈 집권 자민당이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단독으로 역대 최다인 310석을 확보했다. 9일 NHK 선거 개표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 자민당은 310석을 확보하며 전체 중의원 의식(465석)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는 현 기준 31석을 획득하면서 연립 여당 전체 의석은 현재 341석이다. 이로써 자민당은 이시바 시게루 정권 때인 2024년 10월 총선에서 놓친 단독 과반 의석을 1년 4개월 만에 되찾았다. 앞서 자민당은 2012년 옛 민주당 내각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2017년, 2021년 등 4차례 총선에서 매번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1강 체제'를 이어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08.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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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일이’ 38세 김현수 샤우팅이 가장 크다…50억 분위기메이커 등장→혀 내두른 명장 “계속 떠들면 안 지치냐” [오!쎈 질롱]

[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KT 위즈 베테랑 이적생 김현수(38)의 샤우팅이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년 프로야구 커리어에서 사실상 모든 걸 다 이룬 김현수는 왜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걸까.  김현수는 8일 KT 위즈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샘 힐리어드, 허경민, 김상수, 장진혁과 한 조를 이뤄 내야 펑고 훈련을 실시했다.  김현수, 힐리어드가 1루수, 김상수가 2루수, 허경민이 3루수에 위치한 가운데 외야수 장진혁이 2루 베이스에서 이들의 송구를 포구하는 역할을 맡았다. 야수들은 박기혁 코치의 펑고를 받은 뒤 일제히 2루 베이스에 있는 장진혁에게 공을 던지며 병살플레이를 연습했다.  5명 가운데 가장 의욕적인 선수는 야수 최고참 김현수였다. 파이팅을 넘어 샤우팅을 쏟아내며 그라운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텐션이 떨어질 조짐이 보일 때마다 다시 소리를 지르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상수 좋고!”, “장진혁 성의 있게 잡아라!”, “경민이 잘 잡는다!”, “나만 파이팅을 너무 많이 낸다!”라며 쩌렁쩌렁한 외침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이강철 감독이 김현수에게 “야, 안 지치냐 안 지쳐?”라고 묻자 김현수는 “네!”라고 크게 대답했다.  단순히 목소리만 큰 게 아니었다. 1루 수비도 명품이었다. 어려운 땅볼타구를 손쉽게 캐치해 2루에 정확한 송구를 뿌리며 나도현 단장과 이강철 감독의 미소를 자아냈다. 당초 외야수로 분류됐던 FA 이적생 김현수는 새 외국인타자 힐리어드가 1루수보다 외야수가 더 적합하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 아래 데뷔 후 처음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전문 1루수 수업을 받고 있다. 물론 이날 힐리어드 또한 1루에서 연신 인상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김현수는 남다른 파이팅과 함께 야간훈련을 자청하며 KT의 올바른 훈련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너무 좋게 말씀해주시는 거 같은데 야간훈련은 첫날만 유한준 코치팀이 다 같이 하자고 해서 그런 거다. 야간운동을 하는 건 당연하다. 어린 선수들은 더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라며 “샤우팅 또한 우리 조에 친한 선수들이 많아서 그렇게 했다. 사실 단체 훈련할 때 그 정도로 소리를 많이 내진 않는다. 내가 소리를 내면 밑에 애들이 불편해한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외야수 장진혁의 2루 수비에 대한 궁금증도 훈련 종료 후 해소가 됐다. 지난해 외야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장진혁이 내야 수비를 병행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존재했지만, 박경수 코치는 “그런 건 전혀 아니다. 오늘 목 담 증세가 있어서 외야 수비 훈련을 안 하고 내야 포구 훈련에 참여했다. 포구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어서 아마 오늘 훈련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08.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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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초 만에 추락" 기적은 없었다...'42세' 스키 여제, 끔찍 사고→9일 만에 또 헬기 이송 "흐느끼는 소리 들렸다"[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42·미국)의 기적적인 라스트 댄스가 13초 만에 망가졌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 부상을 딛고 출전한 그가 끔찍한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본이 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 도중 추락했다. 그는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불과 9일 전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됐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여자 활강 출발 게이트에 서겠다는 약속을 지켰지만, 금메달 탈환의 꿈은 13초 만에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본은 같은 날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결선 경기를 치르던 도중 코스 초반 넘어지고 말았다. 고작 13.4초 만에 일어난 비극이었다. 13번째로 출발한 본은 첫 번째 마커에 도달하기도 전에 깃대에 부딪히며 위험하게 설원 위를 굴렀다. 결국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헬기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통증이 극심해 스키를 벗겨내기조차 어려웠다.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과 다른 선수들은 충격받은 표정으로 얼굴을 가렸다. 디 애슬레틱은 "본은 점프 이후 공중에서 게이트를 스치며 균형을 잃었고, 착지 과정에서 옆으로 돌아가며 강하게 눈 위로 떨어졌다. 추락 직후 의료진이 슬로프 한가운데서 응급 처치를 진행했고, 헬기가 투입돼 본을 코스 밖으로 이송했다. 헬기가 결승선을 지나갈 때 관중들은 큰 박수를 보냈고, 경기는 약 20분간 중단됐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스키 및 스노보드 협회는 성명을 통해 "린지 본은 올림픽 활강 경기 중 넘어졌으며 의료진의 진찰을 받을 예정"이라며 본의 상태에 대한 즉각적인 언급은 피했다. 본의 언니인 카린 킬도우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NBC' 중계에 출연한 그는 "정말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었다. 너무 빨랐고, 들것이 보이는 순간 무섭기만 했다. 그녀는 모든 걸 걸었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프다"라며 "너무 무서웠다. 솔직히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발 동생이 괜찮길 기원한다. 지금 진단받고 있다는 것 외에는 아직 들은 게 없다"고 전했다. 본이 실격 처리된 가운데 이 경기에서는 미국의 브리지 존슨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린지 본 이후 16년 만의 미국 선수 우승이다. 존슨은 "린지의 일로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녀와 같은 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끝내 비극으로 끝나고 만 본의 드라마다. 사실 그는 이번 올림픽 출전 자체가 기적에 가까웠다. 본은 원래 6년 전 은퇴했던 선수고, 올림픽 직전 마지막 레이스 중 ACL이 파열됐으며 뼈 타박상, 반월판 손상까지 입었다. 십자인대 파열은 보통 1년 가까이 재활이 필요한 대형 부상이다. 그럼에도 본은 강철 같은 의지와 체력, 근성으로 기어코 올림픽 결선 출발선에 섰다. 심지어 그는 경기 전날 열린 마지막 공식 연습 주행에서 1분38초28로 전체 3위를 차지하며 메달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지난주 스위스에서 다쳤던 것처럼 크게 넘어져 헬기에 실려가면서 꿈을 펼치지 못하고 말았다.  디 애슬레틱은 "본은 20년 넘게 가장 공격적이고 두려움 없는 스키를 탔다. 그것이 그녀를 역사상 최고의 스피드 스키 선수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수차례 커리어를 바꾼 큰 부상도 겪게 했다"라며 "만 41세의 본은 여전히 시속 약 130km로 얼음 같은 슬로프를 질주하는 데 집착하는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번 사고는 이번 동계올림픽 초반 최대 드라마 중 하나였고, 동시에 본의 위대한 커리어를 더욱 각인시키는 장면이 됐다. 그녀는 월드컵 84승(이번 시즌 활강 2승 포함), 세계선수권 8개 메달, 올림픽 메달 3개를 보유했다. 월드컵 다승에서는 미카엘라 시프린(108승), 잉게마르 스텐마르크(86승)에 이어 역대 최상위권"이라고 덧붙였다. 본이 앞으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이미 부상으로 오른쪽 무릎에 티타늄 인공 관절을 삽입한 상태다. 게다가 ACL이 파열된 지 9일 만에 또 다치면서 우려가 커지게 됐다. 현장에서는 고통으로 흐느끼는 본의 소리가 중계 마이크를 통해 들릴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 사고로 무릎 상태가 더 악화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본은 이번 대회에서 활강 외에도 팀 콤바인드, 슈퍼대회전(Super-G) 출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향후 일정은 불투명하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본은 "내 인생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복귀가 될 거다. 시도조차 하지 않고 후회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라며 "출발선에 서서 내가 강하다는 걸 알고, 나 자신을 믿는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승리한 것이다"라고 각오를 불태웠다. 그러나 훈련 중에도 보였던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무릎을 보호하려는 동작이 화를 불렀다. 앞서 악셀 룬드 스빈달 코치는 "두 스키로 착지하지 않고 한쪽으로만 착지하는 점이 유일한 걱정"이라고 짚었다. 결국 본은 이날 경기에서 착지에 실패하며 고꾸라졌고, 9일 만에 두 번째로 헬기에 실려 산을 내려오고 말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8.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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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또 반할 듯..티파니, '결혼 전제♥' 새신부 비주얼 폭발

[OSEN=김수형 기자] 가수 겸 배우 티파니 영이 물오른 비주얼로 근황을 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 티파니는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에 긴 웨이브 헤어, 또렷한 이목구비가 더해지며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드러냈다.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는 여유와 자신감까지 느껴져 눈길을 끈다. 앞서 티파니는 지난해 12월 배우 변요한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24년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열애 소식이 전해진 이후 티파니의 일거수일투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특히 이번 사진에서는 예비 신부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우아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비주얼이 폭발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로서, 또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 티파니가 사랑과 커리어 모두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08.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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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총선서 보수성향 여당, 제1당 전망…아누틴 총리 연임 가능성

태국총선서 보수성향 여당, 제1당 전망…아누틴 총리 연임 가능성 하원 500석 중 품짜이타이당, 200석 가까이 확보 예상 진보 국민당은 100석대 부진…개헌추진 국민투표 찬성 65%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8일(현지시간) 열린 태국 총선에서 아누틴 찬위라꾼(60)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 품짜이타이당이 '제1당'이 될 것로 예상되면서 아누틴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방송 타이P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0분 기준으로 개표가 52.6% 진행된 가운데 비공식 집계 결과 품짜이타이당이 하원 500석 중 196석(39.2%)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짜이타이당은 당초 여론조사에서 진보 국민당과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점쳐졌으나, 뚜껑을 연 결과 예상 의석 108석(21.6%)에 그쳐 부진한 국민당을 큰 차이로 누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총선에서 품짜이타이당과 손잡은 끌라탐당도 예상 의석이 59석(11.8%)에 달해 4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두 당이 힘을 합하면 255석으로 과반인 251석을 넘겨 아누틴 총리가 하원의 총리 투표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품짜이타이당은 지난해 태국-캄보디아 국경지대 교전 사태 이후 태국에서 커진 민족주의·친(親) 군부 보수 여론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앞선 2023년 총선 이후 2년여 동안 총리가 3번 교체되는 정치적 혼란 와중에 경제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안정을 바라는 표심도 품짜이타이당 쪽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태국 재무부에 따르면 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이웃 베트남(8.02%)의 거의 4분의 1 수준인 2.2%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을 갈아탄 현역 의원이 최소 91명에 달한 가운데 품짜이타이당과 끌라탐당은 이 중 64명, 21명을 각각 끌어들여 미리 유리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반면 국민당은 전신인 전진당(MFP)이 이전 2023년 총선에서 1당을 차지하고도 보수 세력의 비토에 밀려 집권에 실패했던 경험이 이번에도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발목을 잡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가문의 포퓰리즘 정당인 프아타이당은 80석(16.0%)을 얻어 3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탁신 전 총리 계열의 정당은 2001년부터 2019년까지 5차례 총선에서 1당을 내주지 않고 연전연승하면서 태국 현대사상 가장 선거에 강한 정당으로 꼽혔다. 그러나 2023년 총선에서 전진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이번에는 3위까지 후퇴하면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 아피싯 웨차치와 전 총리(2008∼2011년 재임)가 이끄는 민주당은 예상 의석 20석으로 5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공식 선거 결과는 늦어도 4월 9일까지 발표되며, 이후 보름 안에 새 의회가 소집돼 하원 의석의 과반을 얻은 후보를 총리로 선출한다. 한편 함께 실시된 개헌 추진 찬반 국민투표에서는 찬성이 65.19%로 반대(34.81%)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을 얻으면 의회는 헌법안 작성 과정의 틀과 원칙을 정하고 이에 대한 2차 찬반 국민투표를 다시 거친다. 이 2차 국민투표도 통과하면 새 헌법안이 마련되고 이를 승인하는 최종 3차 국민투표를 거쳐 개헌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최소 2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08. 9:26

'갱단 활개' 아이티 과도위 활동 종료…정정불안 여전

'갱단 활개' 아이티 과도위 활동 종료…정정불안 여전 대선투표 시행 임무 완수 못해…美 "안정화 위해 총리와 협력할 것"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살인·약탈·성폭행·납치·방화 등 무자비한 갱단 폭력 속에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놓였던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위기 수습을 위해 출범했던 과도위원회가 위원 임기 종료에 따라 활동을 끝냈다. 8일(현지시간) 아이티 총리실에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디디에 피세메(54) 아이티 총리는 전날 임기를 마친 아이티 과도위원회 위원들로부터 행정부 직무 일체와 선거 일정 및 절차 확립에 대한 권한을 넘겨받았다. 전날 피세메 총리는 총리실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으로 공유된 대국민 연설에서 "사회 불안정 지속과 예정된 선거를 치를 수 없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과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인정해야 한다"라며 "안보 회복, 자유롭고 민주적인 대선 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지도자에게 권력 이양 등 제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이후 선거를 치른 적 없는 아이티는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행정부 기능을 거의 잃은 채 수년간 '비상시국' 상태에 놓여 있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중심으로는 갱단 준동으로 주민들이 납치와 살해 위험 속에서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책임져야만 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인도주의적 위기 심화로 아이티 국내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실향민은 140만명을 넘겼다. 국내 실향민은 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통상적 거주지나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으나, 국경을 벗어나지는 못한 이들을 뜻한다. 리더십 공백을 메우고 무너진 질서 회복의 첫 단추를 끼우는 역할을 할 과도위원회가 투표권을 가진 7명의 위원과 2명의 참관인 등 9명 규모로 2024년 4월에 출범했으나, 위원회 역시 내부 갈등과 부패 논란 등으로 활동 기간 내내 시끄러웠다. 정치적 공백에 대한 우려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이번 주 아이티에 군함 3척을 파견한 데 이어 피세메 총리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소셜미디어에 "테러 조직과 싸우고 섬을 안정시키기 위해 그(피세메)가 아이티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적었다. 아이티 주재 미국 대사관도 페이스북에 "미국은 피세메 내각으로 권한이 평화적으로 이양된 것을 인정한다"라며 "미국은 아이티 안정화라는 공동의 우선 과제를 위해 총리와 협력할 것"이라고 썼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외신은 아이티 대선과 총선이 잠정적으로 오는 8월로 예정돼 있으나, 실제 투표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8. 9:26

美재무, 日여당 압승에 "일본 강하면 美도 아시아에서 강해져"

美재무, 日여당 압승에 "일본 강하면 美도 아시아에서 강해져" "이란 지도부, 미친듯이 해외 송금…해결되면 이란 국민 돈 되찾아줄 것"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강하면 아시아에서 미국도 강해진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녀(다카이치 총리)는 훌륭한 동맹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훌륭한 관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경제가 중국과 "분리(disengagement·탈동조화)되는 걸 원치는 않지만, 리스크를 줄일(de-risk)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대(對)이란 경제 제재와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최대 압박을 가하기 위해 재무부 권한을 사용하라고 지시했다"며 재무부의 이란 석유 판매 제재와 자금 추적·동결을 거론했다. 이에 따라 이란의 최대 은행 중 하나(아옌데 은행)가 붕괴했고, 중앙은행의 구제금융에 이어 가파른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이 촉발돼 대규모 유혈사태를 부른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고 상기시켰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쥐들이 배에서 도망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이란 지도부는 미친 듯이 자금을 해외로 보내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 우리는 재무부에서 그 돈(동결된 자금)을 이란 국민을 위해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를 향해선 "매우 독립적이면서도 연준이 미국 국민에게 책임을 진다는 점을 인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적완화(QE)에 대한 연준의 정책 전환 전망과 관련해 "대차대조표를 어떻게 할지는 연준의 결정에 달렸다. 그들이 빠르게 무엇을 하리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그들은 아마도 1년간 지켜보면서 무엇을 할지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준이 다소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됐다'고 한 자신의 잡지 기고문도 언급했다. 워시 후보자는 연준의 QE가 자의적인 신용 배분으로 시장의 신호를 왜곡시켰고, 과도한 정부부채를 가능하게 했다며 '연준이 지나치게 비대해졌다'는 인식을 내비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2.08. 9:26

[표] 일본 총선 정당별 의석수 중간집계(9일 오전 1시23분 기준)

[표] 일본 총선 정당별 의석수 중간집계(9일 오전 1시23분 기준) ┌──────────┬────────┬────────┐ │정당명 │기존 의석 │확보 의석 │ ├──────────┼────────┼────────┤ │자민당 │ 198│ 311│ ├──────────┼────────┼────────┤ │중도개혁연합 │ 167│ 42│ ├──────────┼────────┼────────┤ │일본유신회 │ 34│ 31│ ├──────────┼────────┼────────┤ │국민민주당 │ 27│ 25│ ├──────────┼────────┼────────┤ │공산당 │ 8│ 3│ ├──────────┼────────┼────────┤ │레이와신센구미 │ 8│ 0│ ├──────────┼────────┼────────┤ │겐제이닛폰유코쿠연합│ 5│ 1│ ├──────────┼────────┼────────┤ │참정당 │ 2│ 12│ ├──────────┼────────┼────────┤ │보수당 │ 1│ 0│ ├──────────┼────────┼────────┤ │사민당 │ 0│ 0│ ├──────────┼────────┼────────┤ │팀미라이 │ 0│ 7│ ├──────────┼────────┼────────┤ │무소속·기타 │ 10│ 4│ ├──────────┼────────┼────────┤ │미확정 │ │ 29│ ├──────────┼────────┼────────┤ │합계 │ 465│ 465│ └──────────┴────────┴────────┘ ※ NHK가 정당별 확보 의석을 중간 집계한 결과(당선 확실 포함) (도쿄=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08. 9:26

[올림픽] 멜로니 伊총리 "反올림픽 시위대는 이탈리아의 적"

[올림픽] 멜로니 伊총리 "反올림픽 시위대는 이탈리아의 적"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무대인 밀라노에서 벌어진 올림픽 반대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이탈리아의 적"이라고 비난했다. 멜로니 총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 세계 방송 화면에 올림픽 반대 모습을 보여주는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인의 적들이 있다"고 적었다. 전날 밀라노 도심에서 열린 올림픽 반대 시위를 비판한 것이다. 시위대는 올림픽 경기장 건설로 인한 환경 파괴와 올림픽이 초래하는 경제·사회적 피해 등에 반대하며 행진하다가 일부 폭력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북부 철도 요충지인 볼로냐 인근 철도망에서는 고속철도 구간의 전기 케이블이 절단되는 등 파괴 공작(사보타주)이 발생했다. 멜로니 총리는 "다른 사람들이 기차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철도 케이블을 절단한 이후 수천 명의 이탈리아인들은 대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들의 상당수는 자원봉사자들이었다"며 올림픽을 지원한 국민들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경찰, 밀라노시, 그리고 이 범죄 갱단들이 훼손한 그들의 작업을 볼 모두와 연대한다"고 강조했다. IOC도 올림픽 반대 시위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평화적 시위는 전적으로 정당하다. 우리는 폭력에 선을 그었다. 그것(폭력)은 올림픽 어디에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2.08. 9:26

'총선 압승' 다카이치 "야스쿠니 참배 환경 정비에 노력"(종합)

'총선 압승' 다카이치 "야스쿠니 참배 환경 정비에 노력"(종합) "책임있는 적극재정 추진…각료들 바꿀 생각 없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8일 집권 자민당의 압승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밤 후지TV에 출연해 "우선 동맹국과 주변 국가들에 제대로 이해를 얻어야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다만 그는 '환경 정비'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3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을 때 미국 측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미국과 사전 조율했지만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으로부터 불만이 나왔다"라고도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2024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때는 "야스쿠니 신사는 매우 소중하게 생각해 온 장소"라며 총리가 될 경우에도 참배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지만 총리 취임 후인 작년 10월 야스쿠니신사 가을 예대제(例大祭·제사) 때는 참배하지 않고 공물대금을 사비로 봉납하기만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밤 NHK에 출연해서는 "제가 꼭 심판받고 싶었던 것은 경제 재정 정책을 크게 전환하는 책임있는 적극 재정"이라며 "특히 위기관리 투자와 성장 투자를 확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자민당 공약에도 들어가 있다며 적극 재정 정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조만간 출범될 2차 다카이치 내각의 각료진과 관련해서는 "지금 각료들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결과를 내고 있는 만큼 바꾸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가 각료 후보를 낸다면 "생각해볼 문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식료품 소비세율 감세 관련 공약과 관련해서는 "논의를 가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으로 중의원은 여당이 압도적인 다수석을 차지했지만 참의원은 여전히 여소야대인 상황인 데 대해 "야당이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은 협력해주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압승이 예상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자민당 본부로 이동해 당직자들과 시간을 함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08. 9:26

日자민당, 총선서 단독 과반 대승…"여권, 개헌발의선도 확보"(종합)

日자민당, 총선서 단독 과반 대승…"여권, 개헌발의선도 확보"(종합) 중간개표서 과반 233석 넘어 288석 획득…연정파트너 유신회 포함 313석 얻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대승을 거뒀다. NHK 선거 개표 방송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47분 기준 자민당은 288석을 확보하며 전체 중의원 의석(465석)의 절반(233석)을 훌쩍 넘어섰다. 자민당은 이로써 이시바 시게루 정권 때인 2024년 10월 총선에서 놓친 단독 과반 의석을 1년4개월만에 되찾았다. 앞서 자민당은 2012년 옛 민주당 내각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2017년, 2021년 등 4차례 총선에서 매번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1강 체제'를 이어왔다. 이번 선거 공시 직전 자민당 의석 수는 198석이었다.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는 현 기준에서 25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연정을 수립 중인 자민·유신회의 전체 의석은 현재 313석으로, 중의원 의석 3분의 2에 해당하는 310석을 넘어섰다. 여당이 중의원에서 310석 이상 의석을 보유하면 현재 여소야대인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도 재의결을 통해 가결할 수 있어 정책 추진을 독주할 수 있는 구도를 갖게 된다. 또 310석은 중의원에서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다. 다만 당장 개헌안을 발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중의원뿐만 아니라 참의원에서도 3분의 2 이상 의원이 찬성해야 하는데 현재 참의원은 여소야대 상태이기 때문이다. 참의원 선거는 2028년에 열릴 예정이다. 개헌을 주장해온 자민당은 과거 아베 신조 총리 때인 2017년 총선 때도 연립 공명당과 함께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한 바 있다. 아베 정권은 당시 개헌 논의에 시동을 걸었지만 공명당의 신중한 태도로 개헌안 발의에는 실패했다. 자민당의 이번 총선 압승을 이끈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여당의 310석 확보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NHK에 출연했으나 개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제가 꼭 심판받고 싶었던 것은 경제 재정 정책을 크게 전환하는 책임있는 적극 재정"이라며 향후 정책 추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또 조만간 출범할 다카이치 내각 2기 각료진과 관련해서는 "지금 각료들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결과를 내고 있는 만큼 바꾸려는 생각은 없다"며 인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일본은 총선이 치러지면 특별국회를 열어 총리를 다시 선출한 뒤 새로 내각을 구성한다. 다만 이번 총선 승리에 따라 다카이치 총리는 연임이 확정적이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70여석은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제1당인 중도개혁연합(중도개혁당)은 36석만 확보한 상태다. 선거 공시 직전 종전 의석이 167석이었던 점에 비춰볼 때 참패가 확정적이다. 이밖에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종전 의석 27석)은 20석을, 극우성향 정당인 참정당(2석)은 7석, 지난해 참의원 선거 때 창당된 팀 미라이(종전 0석)는 7석을, 공산당(종전 8석)은 3석을 각각 확보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08. 9:26

'엡스타인 후폭풍' 英 총리 비서실장 사임…스타머 압박 지속

'엡스타인 후폭풍' 英 총리 비서실장 사임…스타머 압박 지속 '총선 공신' 맥스위니, 맨덜슨 주미대사 추천 책임 프랑스 前문화장관, 엡스타인 연루로 공공연구소 사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 추가 공개의 여파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비서실장 모건 맥스위니가 사임했다. 맥스위니는 8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피터 맨덜슨 임명 결정은 잘못된 것이었다"며 "나는 총리에게 임명을 조언했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진다"고 밝혔다. 집권 노동당의 중견 정치인 피터 맨덜슨 전 산업장관은 최근 미 법무부가 추가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서 엡스타인으로부터 거액 수령, 정부 내부 정보 유출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엡스타인과 친분을 알면서도 맨덜슨을 주미 대사로 임명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맨덜슨을 추천한 맥스위니를 경질하는 것을 넘어 결정권자인 스타머 총리 본인이 물러나야 한다는 압박을 당 안팎에서 받아 왔다. 맥스위니는 2024년 7월 4일 총선 전략을 짠 선거전략가로서 노동당 압승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혔고, 같은 해 10월 스타머 총리의 첫 비서실장 수 그레이가 맥스위니와 갈등설 속에 사임하면서 비서실장이 됐다. 스타머 총리는 그의 사임 발표 이후 낸 성명에서 "그의 헌신과 리더십으로 우리는 선거에서 압승했다"며 "우리 당과 나는 그에게 빚을 졌고, 나는 그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맥스위니가 '전적인 책임'을 진다며 물러났으나 스타머 총리의 위기가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 보수당의 케미 베이드녹 대표는 "형편없는 결정을 한 총리가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우익 영국개혁당의 나이절 패라지 대표도 "5월 선거에서 노동당의 참패 이후 스타머도 곧 뒤따를 것"이라고 소셜미디어에 썼다. 무엇보다 총리 자리를 위협하는 당내 하원의원들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간 더타임스는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 총리 등이 위기 때 비서실장을 희생시켜 총리 자리를 지키려 했으나 오히려 명만 재촉한 전례가 있다며, 당내 의원들의 불만이 큰 스타머 총리의 운명도 맥스위니 사임으로 바뀌지 않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프랑스에서도 엡스타인 후폭풍이 이어지며 자크 랑 전 문화장관이 공공 연구기관인 아랍세계연구소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AP, AFP 통신이 전했다. 2013년 회장으로 취임했던 랑 전 장관은 엡스타인 연루 의혹으로 이 연구소를 감독하는 프랑스 외무부에 9일 출석할 예정이었다가 8일 밤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도 그의 사임을 확인했다. 엡스타인 파일에 랑 전 장관의 이름은 여러 차례 등장한다. 프랑스 금융검찰청(PNF)은 랑 전 장관과 영화제작자인 그의 딸 카롤린에 대해 탈세, 자금 세탁 혐의로 예비 수사를 개시했다. 랑 전 장관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08.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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