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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영하 영입전도 전쟁이었다! 타 구단 선발 제안에도, 의리 지킨 17승 에이스 “정말 두산 남고 싶었다고”

[OSEN=이후광 기자] ‘투수 최대어’답게 영입전이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평소 선발 욕심이 있었던 이영하에게 선발 제안까지 하며 정성을 보인 구단도 있었지만, 베어스 17승 에이스의 선택은 원소속팀이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7일 오전 “FA 투수 이영하(28)와 4년 최대 52억 원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3억 원, 연봉 총액 23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이다.  이영하는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투수 최대어로 분류됐다. 1군 355경기 60승 27홀드의 풍부한 경험과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이라는 점이 복수 구단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 내년 나이가 29살에 불과하다는 메리트까지 있었다. 이에 원소속팀 두산과 2개 구단이 이영하 영입에 뛰어들었고, 한 구단은 이영하에게 선발 보직까지 제안하면서 정성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직이 불펜이 아닌 선발로 분류되면서 협상 금액도 치솟았다고.  장고를 거듭한 이영하는 결국 원소속팀 두산 잔류를 택했다. 두산 관계자는 OSEN에 “김원형이 감독님이 반드시 잡아달라고 구단에 요청한 선수다. 그래서 잔류 협상에 총력을 기울였다. 복수 구단의 오퍼가 오고가는 와중에 이영하가 두산에 정말 남고 싶었다면서 잔류를 결정했다”라고 귀띔했다.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1차지명된 이영하는 2018년 데뷔 첫 10승을 거쳐 2019년 29경기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통합우승의 기쁨과 함께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하며 향후 한국야구를 이끌 우완 에이스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때 생긴 별명이 바로 17승 에이스다. 이후 병역 의무 해결, 결혼 등 경사가 잇따른 이영하는 2020년부터 4년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방황을 거듭했다. 2021년 홍건희와 함께 가을 필승조로 잠시 이름을 날리기도 했으나 2021년 스프링캠프 도중 학교폭력 미투 사태에 연루되며 꽤 긴 시간 동안 야구에 전념하지 못했다. 기나긴 법정 공방 끝 무죄 판결을 받은 그는 전천후 투수의 면모를 되찾고 FA 선언에 이어 대박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  두산 관계자는 “이영하는 연 평균 60이닝 이상 소화 가능한 내구성을 갖춰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자원인 동시에 젊은 투수들의 리더 역할 역시 기대한다”라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32살까지 두산 생활을 연장한 이영하는 “두산은 입단 당시 그저 어린 투수였던 나를 성장시켜준 팀이다. 앞으로도 두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정말 기분 좋다. 좋은 대우를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계약을 하니 더욱 큰 책임감이 느껴진다. 마운드 위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은 물론 후배들을 잘 이끌 수 있는 역할까지 해내겠다. 언제나 감사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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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범죄 사전모의 의심' 정황→법률대리인에 전달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이경 측이 사생활 루머를 폭로한 A씨에 관한 제보를 받고 법률대리인 측에 전달했다.  27일 OSEN 취재 결과, 최근 이이경 소속사 측에 한 익명의 제보자가 폭로자 A씨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연락을 해왔고, 증거 자료도 첨부파일로 보내왔다. 제보자가 보낸 폭로자 A씨의 인스타그램 DM 캡처를 살펴보면, "이이경 회사에 메일 보내고 10억 정도 요구하면 될까?"라며 "회사가 월급도 적게 주고 생활비도 부족하고 핸드폰도 팔았어"라는 멘트가 적혀 있다. 이어 "chat gpt한테 물어보니깐 처벌 안 받는대ㅎㅎ 일단 보내보고 아니다 싶으면 사과하면 되징"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제보 메일 속 프로필 사진은, 지난 26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소개된 폭로자 A씨의 프로필 사진과 일치하고 있으며, 그의 주장과 상반된 내용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단, 유튜브에 나온 목소리가 당사자 A씨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이경의 소속사 측은 해당 제보를 받은 뒤, 현재 법률대리인 측에 범죄 사전모의 의심 정황을 포착해 증거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외에도 더 많은 증거자료가 있지만 아직 수사 단계에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한 여성 A씨는 자신을 "독일인이다. 한국은 단 한 번도 못 가봤다. 한국어 독학 8년차라 열심히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이이경과 나눈 대화가 AI가 아니"라며 다시 한번 주장을 번복했다. A씨의 주장과 다르게 이이경 측은 이번 사생활 루머에 억울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이경 측은 관련 폭로가 등장하자마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하여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 간접 손해 규모를 산정하여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2주 뒤 이이경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시대임을 깊이 인식하며,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속 배우의 권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1.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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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마이큐, 결혼 2개월만 새 생명 맞을 준비.."아이들에 집중하고파"[전문]

[OSEN=선미경 기자] 방송인 김나영과 결혼한 가수 겸 화가 마이큐가 새 생명을 맞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마이큐는 27일 오전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달 김나영과 결혼한 후 새롭게 가족을 꾸린 마이큐는 두 아들에 대한 사랑과 새로운 생명을 맞을 준비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마이큐는 “작년 봄, 우리 가족은 미국으로 여행을 갔었다. 그 여행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곳은 LA에서 북서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토팽가(Topanga)였다. 깊숙한 산속에 자리 잡은 우리 숙소는 정말로 낭민이 가득했고, 그 평온함 덕분에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큐는 “그 무렵 아이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다. 그리고 만약 강아지를 입양하게 된다면 토팽가라고 이름을 지어주자며 모두 한마음으로 말했다. 가장 힘이 없고, 외롭고, 보호가 필요한 강아지를 데려오자고 말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지금도 참 고운 울림으로 남아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 역시 같은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키우던 와이어 폭스 테리어 친구 따일로우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라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까지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 마이큐는 “그리고 지금은 내 마음 한편에서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언젠가는 우리 가족에게도 삶의 틈과 사이를 지나 가장 알맞은 때에 사랑스러운 생명을 다시 품게 될 날이 오겠지만, 그때까지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작품으로 남긴다”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마이큐는 “토팽가를 만날 그날을 조용히 기다리며”라고 덧붙이며, 언젠가 맞을 새로운 생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이큐와 김나영은 지난 10월 3일 오랜 공개 연애를 끝내고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김나영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 마이큐와의 신혼 생활을 공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하 마이큐의 심경 전문이다.  작년 봄, 우리 가족은 미국으로 여행을 갔었다. 그 여행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곳은 LA에서 북서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토팽가(Topanga)’였다. 깊숙한 산속에 자리 잡은 우리 숙소는 정말로 낭만이 가득했고, 그 평온함 덕분에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 그 무렵 아이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다. 그리고 만약 강아지를 입양하게 된다면 ‘토팽가(Topanga)’라고 이름을 지어주자며 모두 한마음으로 말했다. 가장 힘이 없고, 외롭고, 보호가 필요한 강아지를 데려오자고 말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지금도 참 고운 울림으로 남아 있다. 나 역시 같은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키우던 와이어 폭스 테리어 친구 따일로우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라,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까지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은 내 마음 한편에서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언젠가는 우리 가족에게도 삶의 틈과 사이를 지나 가장 알맞은 때에 사랑스러운 생명을 다시 품게 될 날이 오겠지만, 그때까지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작품으로 남긴다. 토팽가를 만날 그날을 조용히 기다리며. /[email protected] [사진]마이큐, 김나영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1.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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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청주공항 비상착륙 이유, 유압호스 파열"

지난 24일 청주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전투기 F-35A와 관련해 공군이 당시 전투기의 기어 관련 유압호스가 파열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장동하 공군 서울 공보팀장은 27일 브리핑에서 F-35A 비상착륙 원인 분석 결과를 밝히며 "좌측 메인기어 전방의 유압호스 파열로 유압유가 누설돼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유압호스는 메인기어 도어를 열기 위한 유압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당시 전투기가 비상착륙한 뒤 앞바퀴가 접히기도 했는데, 이는 유압계통 내 잔여 압력으로 비정상적인 작동이 발생해 노즈기어의 잠금장치가 풀렸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공군은 전투기에 중대한 결함은 없다고 판단하고 이날 오후부터 비행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향후 안전대책으로 비행 전 유압계통 및 랜딩기어 계통 전반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유압계통에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착륙 즉시 안전핀을 삽입해 노즈기어를 고정하는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5.11.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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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격노설’ 수사 막고자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尹·박성재·심우정 등 기소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이종섭 호주대사 도피’ 의혹 관련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 6명을 범인도피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수사가 진전되면 ‘VIP 격노’ 당사자인 자신도 수사대상이 될 것을 우려한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해외로 도피시키기 위해 대통령실, 외교부, 법무부를 부당하게 동원했다고 결론냈다. ━ 尹 “이종섭에 적절한 시기 기회 주자”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과 조 전 실장,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을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과 박 전 장관, 심 전 차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윤 전 대통령과 조 전 실장, 장 전 실장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건은 채상병 수사 외압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심 당사자이자 대통령과 연결고리인 이 전 장관을 외국으로 도피시킨 중대 범죄”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해 3월 4일에 있었던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은 ‘수사 지연’ 목적이었다고 봤다. 2023년 8월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해병대의 수사기록이 경찰에 이첩됐다가 국방부로 즉시 회수되는 일이 발생하자 이 전 장관 등 윗선이 외압을 행사했다고, 외압의 발단은 윤 전 대통령의 VIP 격노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장관을 2023년 9월 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고, 9월 7일 수사외압 관련 특별검사법 발의, 9월 11일 이 전 장관 탄핵까지 추진한다. 이 전 장관은 9월 12일 장관에서 사퇴한다. 특검팀은 수사외압 의혹 및 수사 요구가 수그러들지 않자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 수사가 본격화하면, 곧 자신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이 전 장관을 해외로 보냄으로써 수사를 지연시키려 했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 윤 전 대통령은 9월 12일 ‘이종섭 대사 임명’을 언급하며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회를 주자”고 조태용 전 실장과 소통했고, 11월 19일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 조 전 실장과 장호진 전 차관은 지시를 소극적으로 이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호주대사만 임명한다면 의심을 살 수 있으니 모로코 대사 임용을 동시에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종섭 ‘적격’, 결론 정해놓고 심사 이후 외교부 실무자들은 이 전 장관의 외국어능력 검정점수 등도 제출받지 않고, 미리 ‘적격’이라 기재해 서류에 심사위원 서명만 받는 식으로 이 전 장관에 공관장 자격을 부여했다. 이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이 전 장관이 자기검증질문서에 ‘현재 수사를 받는 사안이 없다’고 허위 기재하고, 출국금지 조치가 돼 있었으나 부실하게 검증했고, 이시원 전 비서관은 검증보고서에 ‘장관 책임론’, ‘논란 가능성은 남아있는 이슈’ 등 이 전 장관에 대한 부정적인 문구들이 포함돼 있었으나 이를 삭제하고 이 전 장관에게 유리하게 변경해 ‘검증 결과 : 문제없음’ 결론을 내렸다. 박성재 전 장관, 심우정 전 차관은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에 ‘해제 방침’을 사전에 정해놓고 출국금지심의위원회가 열리기도 전인 지난해 3월 6일 이재유 당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게 “출국금지를 해제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 공수처가 해제에 반대 의견을 보냈으나 법무부는 3월 8일 출국금지 해제를 의결하고, 사흘 뒤 이 전 장관은 호주로 출국한다. 호주로 출국한 이 전 장관을 둘러싸고 도피 의혹이 제기되자 이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25일 국가안보실이 개최한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를 이유로 귀국한다. 특검팀은 해당 회의도 이 전 장관에 귀국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해 급조된 것이라 판단했다. 이에 대해선 범죄 혐의점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기소 대상에 포함하지는 않았으나 정 특검보는 “이 전 장관을 귀국시키는 과정에도 절차가 무시됐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공관장 회의 관련 내용이 수사 기록에는 상당 부분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사안에 관여한 정도, 당시 진행되던 상황에 대한 인식 등을 감안할 때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기소했다. 이재유 전 본부장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한 사유를 들어 기소유예 처분했다. 김성진([email protected])

2025.11.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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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39명 '간식 먹어도 된다' 진술"…1050원 '초코파이 절도' 항소심 무죄

━ 재판부 “범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피해 금액 1050원으로 재판까지 간 ‘초코파이 절도 사건’ 피고인 A씨(41)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도형)는 27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이 피해자 승낙을 얻지 않았더라도, 피해자 의사에 반해 이 사건 냉장고 안에 들어 있던 초코파이 등을 꺼내 간다는 범의(범죄 행위임을 알고서도 그 행위를 하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벌금 5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평소 사무실 간식을 가져다 먹는 관행이 있었다”는 회사 동료 수십 명의 진술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A씨는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게 됐다. 물류회사 협력업체에서 보안 업무를 맡은 A씨는 지난해 1월 18일 오전 4시 6분쯤 전북 완주군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에서 초코파이(450원)와 커스터드(600원)를 꺼내 먹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만원을 선고받았다. 애초 전주지검은 벌금 50만원에 약식 기소(공판을 열지 않고 법원에 서면 심리를 청구하는 절차)했지만, A씨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검찰은 “보안 업무와 무관한 사무실로 들어가 권한 없이 음식을 가져간 것은 절도가 명백하다”고 맞섰다. ━ 檢 “절도 명백”…시민위 권고로 ‘선고유예’ 구형 특히 검찰은 A씨가 2019년 1월 한 클럽에서 30대 여성의 140만원짜리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절도)로 선고유예를 받은 것과 과거 음주 상태에서 경찰 승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등 사용절도)로 벌금형(5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10년간 두 차례 동종 전력이 있는데도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피해 금액이 극히 소액인 점 ▶유죄가 확정되면 경비업법상 A씨가 직장을 잃을 수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선처 의미로 선고를 유예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검찰시민위원회의 “선고유예 구형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따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평소 탁송 기사들이 ‘냉장고 간식은 먹어도 된다’고 했다”는 A씨 주장에 무게를 뒀다. “탁송 기사들은 보안업체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종종 본인들을 위해 마련된 간식을 건네주기도 했다” “다른 탁송 기사들로부터 ‘보안업체 직원에게 간식을 직접 건네줄 시간이 없어 사무실에 마련된 간식을 가져다 먹으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등 A씨 소속 보안업체 동료 39명과 탁송 기사 등의 진술을 근거로 삼았다. ━ 민주노총 “비정상이 정상이 된 판결” 환영 재판부는 또 “초코파이 등이 들어 있던 냉장고를 포함한 사무 공간 접근이 일절 금지된다고 볼 만한 별다른 표지도 없다”고 봤다. “냉장고는 사무 공간과 대기 공간이 책상을 통해 분리돼 있긴 하나, 책상과 냉장고 사이엔 상당한 간격이 있어 그 부분이 통로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탁송 기사와 보안업체 근무 형태와 업무 내용 등을 토대로 “설령 탁송 기사들에게 냉장고 내 물품을 처분할 권한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으로서는 새벽 시간에 근무하던 탁송 기사들이 냉장고 안에 들어 있던 간식을 제공할 권한이 있다고 충분히 착오(착각)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 측은 줄곧 “이 사건은 노조 탄압에 의한 표적 고소”라고 주장했다. 같은 보안업체 동료 한 명도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지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면서다. 선고 직후 이민경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비정상이 정상이 된 당연한 판결”이라고 반기면서 “그동안 사측이 노동자와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법을 오용했다”고 했다. A씨 항소심 무죄를 이끈 박정교 변호사는 “(피고인은) 새벽에 배가 고파 초코파이를 먹은 것 때문에 재판까지 받게 된 것을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된 것을 창피해 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고초를 겪었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 결과가 잘 나온 거라 생각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주지검 측은 “판결문을 본 뒤 상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준희([email protected])

2025.11.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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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문다혜 2심…검찰, 징역 1년 구형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운영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2)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3부(부장 임기환)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이 적정하다며 동일한 구형을 유지했다. 앞서 서부지법 단독부는 1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다혜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저지른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동일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처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법정에 출석한 다혜씨는 항소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공판이 끝난 뒤에도 별다른 발언 없이 자리를 떠 조용히 법원을 빠져나갔다. 앞서 다혜씨는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49% 상태로 운전하다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후방에서 달리던 택시와 충돌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됐다. 불법 숙박업 혐의도 포함됐다. 영등포구 오피스텔과 양평동 빌라, 제주 한림읍 협재리 단독주택 등 3곳을 숙박시설로 불법 운영해 약 5년간 총 1억36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1.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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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 손민수, 쌍둥이 밤샘육아에 '초췌' "별거 아닐줄..쉽지않아"(엔조이커플)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손민수가 쌍둥이 밤샘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26일 '엔조이커플' 채널에는 "지옥의 무수면 육아 시작 잠 굿굿바이 너무 행복한데 통잠을 자줬으면 좋겠어..이런 내 마음은 뭘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손민수는 "지금이 11시 20분인데 내일 8시까지 당직이다. 육아가 힘들다 힘들다 그런 얘기 많이 들었는데 나는 할수 있어 별거 아니야 라고 생각을 했는데 제일 힘든거는 똥기저귀 갈기, 2-3시간마다 분유 먹이기가 아니라 수면. 잠을 못자니까 사람이 예민해지고 괭히 막 짜증나게 되고 그러는 와중에 힘을 내야되고 이런게 힘든 것 같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다음날에도 그는 새벽수유를 위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손민수는 "1시인데 벌써 고비다. 9시까지 버텨야한다. 화이팅!"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그 다음날 새벽, 쌍둥이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결국 잠에서 깬 임라라가 거실로 나와 함께 수습에 나섰다. 손민수는 "자기 안 깨우고싶었는데 미안해"라며 "두명이 동시에 우니까 감당이 안된다"라고 말했고, 임라라는 "그 소리 들었다. 자기가 '강이야 잠깐만 기다려' 이래서 내가 그거 듣자마자 내가 나가야겠다 했다"라고 웃었다. 이에 손민수는 "내가 진짜 안 깨우려고 빨리 하려고 했는데 처음에 단이가 울어서 기저귀를 갈아주고 눕혔다. 근데 (강이가) 울머. 그때 자기가 나온거다. 근데 자기가 나와서도 바로 상황이 종료되는게 아니라 계속 울었다. 우리 1시간 넘게 했다. 3시간 4시간이면 스케줄 하나 갔다오겠다"라고 아이들이 번갈아 우는 탓에 쉽지않은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강이 밥먹을때다"라고 말했고, 임라라는 "그러니까 이게 쌍둥이의 문제가 뭐냐면 수유텀이 보통 3시간이다. 3시간 재워놓고 조금 쉬어야하는데 쌍둥이는 번갈아가면서 하니까 수유텀이 1시간이다"라고 털어놨다. 손민수는 "맞다. 근데 그 1시간이 분유 씻어야하지, 가제수건 누가 널어. 그럼 집안일은 어떻게 해?"라고 끝없는 할일을 짚었고, 임라라는 "각오는 했지만 생각보다 빡세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도 손민수는 "그치만 애기들 얼굴 보고 싹(내려간다). 근데 피곤한건 어쩔수 없다"고 밝혔다. 아침이 밝고, 손민수는 "여러분 육아가 쉽지가 않다"며 "저는 육아 잘할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진짜 쉽지 않은게 아기들 건강과 케어만큼이나 중요한게 엄마 아빠의 건강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1번이 라라의 회복. 라라야 너는 회복만 해라 내가 전부다 맡아서 하겠다. 제가 자신있게 전부다 할수있다고 큰소리 쳐놨는데 이게 물리적으로 안된다. 아기를 한명 안아서 분유를 먹이면서 다른 친구를 먹일수 없다. 동시에 신발 2개를 신을수 없는것처럼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지금 아기들 태어난지 한달이 좀 안 됐다. 아기들은 한달이지만 제 체감은 10년 늙은것같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손민수는 임라라의 동생이 가져다준 전복솥밥을 먹고 "힘내서 밤새 라키뚜키 볼수 있겠다"라고 의욕을 다졌다. 임라라는 "밤새는거 안힘드냐"고 걱정했고, 손민수는 "자기가 더 힘들지. 자기는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잖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임라라는 "그래도 젖몸살이 조금 내려오고 있다. 젖몸살때문에 둘째 셋째를 접는 분들도 있다. 이틀 죽을뻔 했다. 송곳으로 찌르는것 같다. 사람들이 왜 나는 다 당첨이냐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엔조이커플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1.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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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2026년 시작은 소극장 콘서트…12회 공연 전석 매진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윤하가 소극장 콘서트로 새해 활동의 포문을 연다. 윤하는 오는 2026년 1월 9·10·11·16·17·18·23·24·25·30·31일, 2월 1일 총 12일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빛나는 겨울’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일반 예매가 오픈된 ‘빛나는 겨울’은 12회 전체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윤하의 변함없는 티켓 파워와 인기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윤하는 소극장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밀도 높은 공연과 구성으로 팬들과 가깝게 교감할 계획이다. 이번 ‘빛나는 겨울’은 지난 2015, 2016, 2019, 2024년 성황리에 열린 바 있는 윤하의 소극장 브랜드 공연 ‘潤夏(윤하) : 빛나는 여름’의 연장선에 있어 팬들의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매 공연 호평을 얻어온 윤하표 소극장 콘서트 시리즈가 2026년 새로운 겨울 테마로 돌아오는 만큼 색다른 선곡과 무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하는 올해 2월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 ‘GROWTH THEORY : Final Edition(그로우스 띠어리 : 파이널 에디션)’, 8월에는 단독 팬미팅 ‘2025 윤하(YOUNHA) 홀릭스 9기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이석훈의 신곡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발휘했고,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등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웹 예능 ‘우쥬레코드’의 단독 호스트로 나서 다양한 아티스트와 깊이 있는 음악적 소통을 이끌며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소극장 콘서트로 새해 활동의 시작을 여는 윤하는 깊어가는 계절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 중이다. 윤하의 독보적인 라이브와 깊은 감성이 관객들에게 ‘빛나는 겨울’을 선사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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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눈물 훔친 후배들…故이순재 떠나는 날, 하늘도 울었다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현역 최고령 배우로 후배들과 대중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던 배우 故이순재가 영면에 들었다. 그와 호흡을 맞췄던, 그를 존경했던 후배들의 헌화와 추도사가 먹먹함을 자아냈다.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원로 배우 이순재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이순재는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 1934년 함경북도 화령에서 태어난 故이순재는 서울대 철학과 등을 거쳐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한국 방송 역사와 함께 한 故이순재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사랑이 뭐길래’, ‘사모곡’, ‘인목대비’, ‘상노’, ‘독립문’, ‘허준’, ‘상도’,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개소리’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세일즈맨의 죽음’, ‘리어왕’,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다. 칠순에는 시트콤으로, 구순에는 연극 무대에 서며 나이를 잊은 연기 열정을 보여줬고, 최근까지도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후배 양성에 힘써왔던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건강 이상으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중도 하차한 뒤 건강 회복에 힘써왔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영결식에는 정보석, 김영철, 하지원과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 회장 유승봉, 장용, 유인촌, 유동근, 박상원, 최수종, 이원종, 정준호, 이무생, 유태웅, 정태우, 유태웅, 정준하, 장성규, 정일우 등을 비롯해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교 제자들이 참석했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고인의 사위로 출연한 배우 정보석이 영결식 사회를 맡았다. 정보석은 “선생님께서는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정치 활동을 하시며 후배들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은 후배들이 따라갈 수 있는 큰 역사였다. 항상 제일 앞에서 큰 우상으로서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다. 앞으로도 없을 대한민국 방송 영상 예술에 있어서는 가히 개척과 너무나 큰 족적을 남기셨다. 유일무이한 국민배우가 아닐까 싶다”며 이순재의 업적을 기렸다. 이순재의 팬클럽 회장으로 알려진 배우 하지원은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지금도 어디선가 선생님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올 것만 같다. ‘더킹 투 하츠’를 통해 선생님을 처음 뵀고, 선생님은 늘 조용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저를 지켜봐 주셨다”라며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과 겸손함이 저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큰 위로이자 평생의 가르침이 됐다. 선생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연기 앞에서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멈추지 않았던 진정한 예술을 하셨다. 그리고 저에게는 배우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행동과 태도로 보여주신 가장 큰 스승이기도 하셨다. 선생님께 배운 마음과 자세를 앞으로 작품과 삶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영철은 “오늘, 이 아침이 드라마 한 장면이라면 얼마나 좋겠나. 선생님이 ‘오케이 컷’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셔서 ‘다들 수고했다. 오늘 좋았어’ 하시면 좋겠다”라며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다. 잊지 못할 거다”라며 고인에 대한 먹먹한 마음과 그리움을 전했다. 추모사 후 故이순재를 추모하는 영상이 공개됐으며, 정보석의 주도로 현장에 있는 이들이 국화꽃을 헌화했다. 정보석은 故이순재의 나이에 맞춰 91송이가 준비됐고, 유족과 후배뿐만 아니라 제자들도 헌화와 목례, 기도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고인의 손자로 출연했던 배우 정일우는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결식이 진행된 뒤에는 제자들이 운구를 맡아 발인이 진행됐다. 운구 차량은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故이순재를 기억하는 이들의 눈물을 의미하는 듯 하늘에서는 비가 쏟아졌고, 빗속에서 故이순재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이들은 촉촉해진 눈가를 훔치며 깊게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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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0일 2025시즌 마지막 홈경기... 은퇴 알린 최철순과 함께 ‘라스트 댄스’

[OSEN=노진주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가 2025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북현대는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이하 전주성)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을 FC서울과 치른다. 이날은 전북현대가 또 한 명의 레전드인 최철순을 보내는 시간을 갖는다. 전북현대는 최철순의 은퇴 경기인만큼 경기 전부터 종료 후까지 최철순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긴 콘텐츠를 준비했다. 입장하는 팬들에게는 최철순 선수의 이미지가 디자인된 기념 클래퍼 3만 장을 제작해 각 게이트에서 나눠준다.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최철순이 캡틴으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경기 전 입장은 최철순 선수가 고교 시절 축구를 함께 했던 옛 친구들이 은퇴 기념 티셔츠를 입고 선수의 마지막 전주성 입장을 함께 한다. 경기장 센터서클과 직문 게이트 등에는 최철순 선수의 모습이 담긴 대형 배너를 제작해 브랜딩 하고 추후 배너는 리사이클링을 통해 재활용될 계획이다. 하프타임에는 최철순 선수의 아내와 인연이 깊은 감성 발라드 가수 ‘케이윌’이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공연을 펼친다. ‘케이윌’은 최철순 선수가 결혼할 당시 축가를 부르며 인연이 됐으며 이후에도 친분을 쌓으며 지내왔다. 전북현대는 팀의 레전드로서 최철순 선수를 기억하기 위해 동-북측 벽면에 최철순 벽화도 조성해 이날 경기에서 공개된다. 전주성에 선수 벽화 조성은 지난 이동국 선수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송범근은 이달의 세이브상, 이승우는 이달의 세리머니 상에 선정돼 경기 전 시상이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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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버저비터 명백한 오심’ 신한은행 억울함 주장 “구단차원에서 강력대응 할 것”

[OSEN=서정환 기자] 여자프로농구 역대급 명승부가 오심논란에 얼룩졌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강이슬의 위닝샷이 터져 인천 신한은행을 62-61로 이겼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1승 3패의 신한은행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막판 홍유순과 신이슬의 슛이 터져 61-60으로 앞서 승리를 확신했다. 남은 시간 불과 0.7초. 정상적으로 공을 잡아 슛을 하기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다.  작전시간 후 강이슬이 공중에서 공을 잡았고 투스텝을 밟아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위닝 버저비터가 터졌다. KB스타즈가 대역전승에 포효했다.  비디오판독이 실시됐다. 강이슬이 던진 공이 샷클락 부저가 울리기 0.2초전 손을 떠난 것을 확인했다. 심판이 결승골을 인정했다. 계시기에 따르면 강이슬이 투스텝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던지는데 0.5초밖에 안 걸렸다는 의미다.  문제는 강이슬이 공중에서 공을 잡아 투스텝을 밟는 동안 경기시간이 멈춰있었던 것이다. 공을 잡는 순간부터 시간이 가야하는데 착지한 뒤부터 시간이 흘렀다. 불과 0.1초의 순간에 승패가 뒤바뀔 수 있어 매우 예민한 사안이다.  샷클락은 기록원이 수동으로 스위치를 눌러서 작동한다. 사람이기에 찰나의 순간을 놓칠 수 있다. 그런데 심판이 비디오를 돌려보고 이것을 잡아내지 못했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현장에서 강이슬의 슛이 시간 안에 손을 떠나는지만 봤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명백한 오심이다. 연맹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심판설명회와 심판 및 기록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WKBL에 공식적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WKBL은 "기록원은 선수가 확실히 공을 소유했을 때 버튼을 누르도록 돼 있다. 정심이다"라는 입장이다.  NBA에서는 ‘2004년 데릭 피셔 버저비터 사건’ 이후 인간이 물리적으로 공을 잡아 슛을 할 수 있는 시간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 ‘팁인슛’도 최소 0.3초가 남은 상황에서만 인정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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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투데이] 베트맨, 2025년 연말 맞이 ‘이용고객 감사 페스타’ 진행

베트맨, 오는 12월 14일(일)까지 이용고객 감사 페스타 진행 신규, 휴면 해제, 상품 구매 등 다양한 고객 대상 벳머니 혜택 제공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연말을 맞아 ‘베트맨 이용고객 감사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7일(목)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25일(화)부터 오는 12월 14일(일)까지 약 20일간 베트맨을 통해 진행되며, 신규 가입부터 휴면 해제 및 상품 구매 고객까지 다양한 스포츠토토 이용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벳머니 혜택을 제공하는 연말 감사 프로모션이다. 먼저, ‘신규가입 고객 대상 축하 이벤트’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베트맨 사이트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에게 벳머니 10,000원을 즉시 적립해 주는 행사다. 회원 가입 후 이벤트 참여에 동의하면, 벳머니가 자동으로 지급된다. 이어, ‘돌아온 고객 감사 이벤트’에서는 최근 구매 이력이 없거나, 휴면을 해제한 고객에게 벳머니 5,000원을 지급한다. 마지막 ‘구매고객 대상 감사 이벤트’에서는 11월 25일(화)부터 12월 8일(월)까지 약 2주간 스포츠토토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벳머니 5,000원을 제공하는 행사다.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2월 12일(금)에 발표한다. 프로모션을 통해 지급되는 벳머니는 100원 이상부터 100원 단위로 실제 투표권 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예치금 또는 현금으로 환전되지 않는다. 적립일로부터 7일 이내 사용하지 않을 시 자동으로 소멸한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12월 14일(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5.11.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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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강태오를 둘러싼 두 사람의 치열한 신경전 ('이강달')

[OSEN=최이정 기자] 세자 강태오를 둘러싼 진구와 남기애의 치열한 신경전이 가중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에서는 국구가 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좌의정 김한철(진구 분)과 자신의 사람을 세자빈으로 만들어 세력을 이어가려는 대왕대비 한씨(남기애 분)의 온갖 술수가 흥미진진함을 돋우고 있다. 이에 연일 궁궐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세력 다툼의 두 축, 김한철과 대왕대비 한씨의 상대 전적을 짚어봤다. 먼저 좌의정 김한철은 왕실마저 벌벌 떨게 하는 실세로 현재 국왕인 이희(김남희 분)와 세자 이강(강태오 분)을 자신의 입맛대로 구슬리고 있다. 특히 선왕 일가를 의문사로 몰아넣은 계사년 사건의 배후인 것은 물론 이강의 어머니와 세자빈까지 앗아간 장본인이기에 왕친 일가도 그에게 큰 소리 한 번 내지 못한다. 그런 그의 목표는 바로 무남독녀 외동딸 김우희(홍수주 분)를 세자빈으로 만들어 왕실을 제 손 안에 넣는 것이다. 때문에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여식을 온갖 협박과 압박으로 굴복시키는가 하면 여기에 걸림돌이 되는 자들은 모조리 제거하려는 등 피도 눈물도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제운대군 이운(이신영 분)과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 역시 그의 표적이 됐던 만큼 거칠 것 없는 좌상 김한철이 품은 위험천만한 야욕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이런 김한철에 맞서는 왕실 정통 세력의 소유자 대왕대비 한씨는 늘 경계 태세로 그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본인의 아들인 선왕마저 해한 김한철이 정말 왕실을 손에 쥔다면 권력은 물론 목숨마저 위험해질 터. 따라서 한씨는 제 품 안의 사람을 세자빈 자리에 앉히고 왕위를 잇게 하기 위해 남몰래 동궁전에 궁녀들을 밀어 넣으며 세력 유지를 꾀하고 있다. 덕분에 박달이와 몸이 바뀐 이강은 이를 이용해 입궁하는 데 성공했고 한씨는 김한철로 인해 곤경에 빠진 박달이를 구해내며 뜻밖의 조력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폐빈의 얼굴을 쏙 빼닮은 박달이로 이강과 김우희의 국혼에 어떻게든 찬물을 끼얹으려는 한씨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눈길이 쏠린다. 이처럼 궁궐 곳곳에 숨어있는 좌의정 김한철의 세력과 대왕대비 한씨의 세력이 보이지 않는 암투를 벌이며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과연 이 치열한 다툼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 사이에 낀 세자 이강, 그리고 그와 지독하게 엮여버린 박달이의 운명에도 호기심이 더해진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내일(28일) 오후 9시 40분에 7회가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1.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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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비계' 타고 번진 홍콩 화재…밀집주거로 인명피해 커져

'대나무 비계' 타고 번진 홍콩 화재…밀집주거로 인명피해 커져 퇴출 안된 대나무 비계에 가연성 소재까지…공사장 '불씨 관리'도 미흡 가능성 2천세대 주거지에 순식간에 불길 확산…고령 거주자 대피 더 어려웠을듯 작업자 흡연문제 지적 주민민원 제기돼 와…당국 "형사사건 가능성 배제 안해"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지금까지 사망자 44명과 실종자 279명이 발생한 홍콩 '웡 푹 코트'(Wang Fuk Court) 아파트단지 화재는 노후 밀집 건물에 설치된 보수 공사용 '대나무 비계'와 가연성 소재들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참사 규모를 키운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남방주말 등 매체들에 따르면 홍콩 소방당국은 전날 화재 관련 브리핑에서 "초기 추정으로는 불이 붙은 잡동사니와 대나무 비계(飛階·작업자 이동용 간이 구조물)가 바람 영향으로 인근 건물로 날아갔고, 화염이 '웡 푹 코트' (8개 동 가운데) 7개 동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사 중인 건물 외벽을 따라 설치하는 비계는 현재 통상적으로 금속 제품을 쓰지만, 홍콩에서는 여전히 대부분 '대나무 비계'가 사용된다. 과거부터 대나무 비계를 활용해왔으나 이제 금속 비계를 설치하고 있는 중국 본토보다 전환이 늦은 셈이다. 홍콩 당국 역시 부러지거나 불이 붙을 수 있는 대나무 비계의 위험성은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2019∼2024년에만 대나무 비계 관련 작업자 사망 사고가 22건 발생하자 홍콩 정부는 올해 3월 대나무 비계를 현장에서 점진적으로 퇴출하고 공공 건설 공사의 50%에 금속 프레임 사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럼에도 대나무 비계 화재는 올해만 최소 3건 발생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공사 관계자 3명을 체포한 홍콩 경찰은 외벽에 설치된 보호망과 방수포, 비닐 등이 방화(防火)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의심하는 한편, 공사용 우레탄폼이 화재를 급속하게 번지게 했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불이 붙기 쉬운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담뱃불 같은 '불씨' 관리는 면밀하게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로 42년 된 '웡 푹 코트'는 40년이 넘은 건물은 대규모 보수를 해야 한다는 홍콩 당국 규정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공사 중이었는데, 이미 공사 작업자의 흡연 문제를 지적하는 주민 민원이 제기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날 홍콩 경찰은 '형사 사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범죄 혐의점을 찾아볼 것임을 시사했다. 화재가 난 아파트가 홍콩 특유의 밀집형 건축물이라는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1983년 준공돼 올해로 42년이 된 노후 건물로 총 1천984세대가 거주한다. 건축 면적 48∼54㎡(약 14.5∼16.3평)인 소형 세대로 구성돼있다. 2021년 홍콩 인구 조사에 따르면 총 주민은 4천643명이고, 이 가운데 36.6%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전날 홍콩 소방당국은 오후 2시 51분 신고 접수 뒤 3시 2분에 경보 3단계를 발령했고, 3시 34분 "불길이 지속해서 퍼지고 불붙은 비계와 잡동사니가 끊임없이 떨어진다"며 4단계로 올린 뒤 불길이 계속 잡히지 않자 6시 이후에 5단계로 다시 경보를 격상했다. 그만큼 불이 빠르게 번졌다면 밀집 세대에서 고령 거주자들의 대피는 더 어려웠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5.11.26. 20:25

日국채 금리 치솟는데…추경용 국채 110조원어치 추가 발행 추진

日국채 금리 치솟는데…추경용 국채 110조원어치 추가 발행 추진 다카이치 "'방만재정' 지적 합당치 않아…경제 성장해야 재정 건전화 가능"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의 재정 악화 우려로 국채 금리가 치솟은 가운데 일본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해 11조6천900억엔(약 110조원) 정도의 국채를 추가로 발행할 방침이라고 NHK 등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025회계연도 추경예산안 규모를 약 18조3천34억엔(약 172조원)으로 조율하고 있는데, 이에 필요한 재원의 절반 이상을 국채로 조달하려는 것이다. 일본의 2024회계연도 추경예산은 13조9천억엔(약 130조원) 규모였고, 당시 국채 발행 액수는 6조6천900억엔(약 63조원)이었다. 신규 발행 국채 중 공공사업비 등의 재원이 되는 건설국채는 3조엔(약 28조원)대, 적자국채는 8조엔(약 75조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적자국채 발행액은 2024회계연도 추경예산안 편성 당시의 3조6천100억엔(약 34조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2025회계연도 전체 국채 발행액이 42조1천억엔(약 396조원)으로 전년도보다 적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전임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본예산 편성 시 국채 발행액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해설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당수 토론에서 "방만 재정이라는 지적이 절대로 합당하지 않은 경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대규모 추경예산안 통과에 의욕을 나타냈다. 그는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지 않으면 재정은 절대로 건전화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라고 주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목표로 내걸고 양적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는 이에 반응해 국채 금리 상승과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무성이 전날 실시한 4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3.555%로, 2007년 이후 최고였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지난 20일 40년물 국채 수익률도 3.745%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는 "다카이치 정권의 대규모 경제 정책이 국채 대량 발행으로 이어져 국채 수급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다"고 해설했다. 국채는 정부가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반적으로 연간 2회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가 되면 전액을 돌려준다. 정부에 채무 변제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금리가 낮아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금리가 오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11.26. 20:25

"美국방부,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알리바바 등 추가 검토"

"美국방부,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알리바바 등 추가 검토" 알리바바, 즉각 반발…"명단 추가 근거 없다"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기 전에 미 국방부가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스티브 파인버그 미 국방부 차관은 지난 10월 7일 상·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신 정보를 검토한 결과 법령에 따라 '1260H 목록'에 추가돼야 할 것으로 판단되는 '중국 군사 기업' 8곳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파인버그 차관이 언급한 기업은 알리바바·바이두·BYD·이옵토링크 테크놀로지·화홍세미컨덕터·로보센스 테크놀로지·우시앱텍·종지이노라이트 등이다. 다만, 명단 확정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등은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1260H 조항에 따라 중국군을 지원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작성, 관리하고 있다. 이 명단은 지난 1월 마지막으로 갱신됐고, 트럼프대통령 취임 후에는 아직 갱신된 적이 없다.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 통제 등의 제약을 받지는 않지만, 지정된 기업의 평판에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은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근거가 없다"며 즉각 반발했다. 알리바바 측은 성명에서 "알리바바는 중국 군사 기업이 아니며, 어떠한 군-민 융합 전략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알리바바는 미국 군사 조달 관련 사업을 하지 않으므로, 해당 명단에 올라가더라도 미국이나 세계 어느 곳에서든 정상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데 지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5.11.26. 20:25

"이민 장벽 높이도록 주재국 압박해야" 美, 유럽 외교관에 지침

"이민 장벽 높이도록 주재국 압박해야" 美, 유럽 외교관에 지침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주재 미 대사관에 외교 지침을 내려보내 주재국을 상대로 이민 빗장을 강화하라고 압박할 것을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1일 자 외교 전문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유럽 국가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주재 외교관들에게 이같은 지침을 내렸다. 이는 그간 반이민 기조를 내세워온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나라에도 입김을 행사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NYT에 따르면 외교 전문에는 외교관들이 "이민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관련된 범죄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제기하기 위해 주재국 정부 및 각 당국과 정기적으로 접촉해야 한다"라고 쓰여 있다. 이같은 범죄가 "사회 화합과 공공 안전을 광범위하게 교란한다"라고도 돼 있다. 특히 외교관들은 이와 맞물린 주재국 정부 동향을 미 국무부 본부에 보고서로 보내야 한다. 이러한 이민 관련 외교 전문은 라틴 아메리카와 다른 지역의 공관에도 곧 발송 예정이라고 관계자 한 명이 전했다. NYT는 이번 지시가 개별 주권 국가인 주재국에 정책을 강요하려는 시도라고 꼬집었다. 외교 전문에는 외교관들이 주재국 정부와 논의할 수 있는 12가지 쟁점이 명시돼 있다. 유럽 국가들에 보낸 전문에는 추가로 3개의 쟁점이 더 있다. 이 중 한 가지 항목을 보면 "우리는 귀 정부가 추방, 성폭력, 법과 질서 붕괴 등 대규모 이민의 부정적인 사회적 영향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돼 있다. 또 다른 항목은 "급진적 이슬람 확산으로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반유대주의·반기독교적 사건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항해 종교적 자유를 지키기 위해 경계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쓰여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5.11.26. 20:25

대만총통 '국방비 확대' 계획 논란…"전쟁 가능성 높여" 비판도

대만총통 '국방비 확대' 계획 논란…"전쟁 가능성 높여" 비판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국방비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계획을 두고 대만 정치권과 학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왕쿤이 대만국제전략학회 이사장은 전날 라이 총통이 밝힌 1조2천500억 대만달러(약 58조5천억원) 규모 특별국방예산안에 대해 "양안(중국과 대만) 간의 전쟁 가능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왕 이사장은 양안 간의 전쟁에서 승리자가 없다는 것은 매우 단순한 이치라며, 방위 부문에 대한 투자일지라도 자기 능력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이 총통이 해당 예산을 다층 방어·고도 감지·효과적 요격이 가능한 '대만판 아이언돔'(T-돔) 구축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산 최첨단 무기 도입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장징 대만 중화전략학회 연구원은 현재 대만군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고급 장비를 다루는 전문인력 부족이라며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진당 정부가 양안 관계를 이유로 국방예산을 대폭 늘려 계속 투입했으나 최근 대만 사회에서 '밑 빠진 항아리에 물 붓기' 식의 군 예산 투입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기업들의 투자를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사회 환경을 만들고 전쟁과 분쟁 위험을 없애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라고 말했다. 친중 성향의 제1 야당 국민당 쉬차오신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지난 8월 정부가 확정한 9천495억 대만달러(약 44조2천억원) 규모 국방예산에 이번에 밝힌 특별국방예산안을 더하면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한다며 장병들의 처우 개선이 선결 과제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의 쑤쯔윈 연구원은 중국이 대만 주변에 순항 미사일을 탑재한 자국 군함 5∼6척을 상시 배치하고 있다며 대비책 강화를 제언했다. 그는 유사시에 해당 미사일이 3분이면 대만 본섬 내 공항에 도착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T-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전날 국가안보고위급회의를 소집한 뒤 "미래 전쟁 형태에 대응하는 핵심 전력을 준비하기 위해 국방부는 '방위 강인성 및 비대칭 전력 강화 계획 조달 특별조례'와 예산 계획을 완성했다"며 내년부터 8년 동안 1조2천500억 대만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2025.11.26. 20:25

'오징어 게임' 미국판 나오나.."데이비드 핀처 연출, 내년 2월 촬영" [Oh!llywood]

[OSEN=유수연 기자]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미국판 시리즈가 제작에 돌입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매체 콜라이더 등 현지 언론은 할리우드 단체 ‘영화·텔레비전 산업 연합’(FTIA) 웹사이트에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Squid Game: America)’가 신작 목록으로 등록됐다고 전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촬영 시작일이 2026년 2월 26일, 촬영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기재돼 있으며, 제작진으로는 원작자인 황동혁 감독과 함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이름이 올라 있다. 작품은 기존 시리즈를 단순 리메이크하는 방식이 아닌 스핀오프(파생작) 형태로 소개됐다. 같은 세계관을 유지하되, ‘오징어 게임’ 속 게임들이 미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방향이다. 콜라이더는 “핀처 감독 본인은 아직 확인하지 않았지만, 미국판 제작과 관련해 수개월 만에 나온 가장 구체적인 소식”이라고 보도했다. 또 “내년 초 촬영이 실제로 시작된다면 공개 시점은 2028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오징어 게임’ 시즌 1·2 역시 연말 시즌에 공개된 바 있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지난 6월 시즌 2 공개 직후 진행된 국내 인터뷰에서 미국판 제작 참여설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12월에 할리우드 버전 촬영에 들어가고, 제가 감독을 맡고, 케이트 블란쳇이 출연한다는 등 여러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데이비드 핀처를 워낙 좋아해서 요청이 온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며 여지는 남겨둔 상태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브래드 피트 주연작 ‘세븐’, ‘파이트 클럽’, ‘조디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셜 네트워크’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대표 거장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세 차례 올랐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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