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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만, 상호관세 15%로 무역협정…대만, 2천500억불 대미 투자

美-대만, 상호관세 15%로 무역협정…대만, 2천500억불 대미 투자 상호관세 세율 한국-일본과 동일…대미투자금은 韓보다 1천억불 적어 대만 반도체 기업, 美공장 지으면 생산능력 1.5~2.5배 물량에 품목별관세 면제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과 대만이 15일(현지시간)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고, 대만 기업들이 미국에 2천500억달러 규모로 직접 투자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대만의 반도체·기술 기업들이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 에너지, 인공지능(AI) 생산·혁신 역량을 구축하고 확대하기 위해 2천500억달러(약 368조원) 규모의 신규 직접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최소 2천500억달러 규모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대만 기업들의 대미(對美) 추가 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미국에서 완전한 반도체 공급망과 생태계를 구축·확대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만의 대표적 반도체 기업인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6개를 완공했거나 증설할 예정인데, 이에 더해 반도체 공장 5개를 미국과의 무역협정에 따라 추가 증설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바 있다. 그에 상응해 미국은 대만 제품에 적용되는 상호관세를 20%에서 한국·일본과 같은 15%로 낮췄다. 앞서 한국은 3천500억달러, 일본은 5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낮춘 바 있다. 미국에 새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 중인 대만 기업은 해당 시설을 짓는 동안 생산능력 대비 최대 2.5배까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매겨지는 품목별 관세가 면제된다. 초과분은 232조 상 우대율이 적용된다. 또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완공한 대만 기업은 해당 시설의 생산능력 대비 1.5배에 해당하는 물량까지 품목별 관세 없이 미국으로 수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합의가 대미 반도체 수출에서 대만과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작년 11월 발표된 한미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는 미국의 대한국 반도체 관세의 경우 앞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할 합의보다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미-대만 양측은 대만산 자동차 부품, 목재, 원목, 목재 파생제품의 품목별 관세는 15%로 책정키로 합의했다. 제네릭 의약품과 원료 성분, 항공기 부품, 미국 내 조달이 불가능한 천연자원은 상호관세를 면제한다. 상무부는 "양국은 미국 내 세계적 수준의 산업단지를 조성, 미국의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고 미국을 차세대 기술, 첨단 제조, 혁신의 글로벌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대만은 미국 기업들의 시장 접근을 확대하고 기술 협력을 심화하며 핵심 및 신흥 시장에서의 미국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AI, 방위 기술, 통신, 바이오테크 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1.15. 13:26

美가 외면한 마차도, 베네수 운명 쥔 트럼프 면담…"대화 잘돼"

美가 외면한 마차도, 베네수 운명 쥔 트럼프 면담…"대화 잘돼" 마두로 축출 후 첫 만남…美 "마차도, 베네수 국민 위한 용감한 목소리" 노벨평화상 '희망자'-'수상자' 만남…마차도, 트럼프에 노벨상 증여했는지 안밝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 국정을 이끄는 기존 정부 인사들과 협력하면서도 마두로 정권에 반대해온 야권과의 관계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그간 마두로 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온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작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만났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이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으며, 그는 마차도와 긍정적이며 좋은 대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마차도를 "베네수엘라 국민 다수를 위하는 정말 놀랍고 용감한 목소리"라고 평가하고서는 "그래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나는 일과 현장의 실상에 대해 그녀와 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야권이 향후 베네수엘라의 국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차도 측은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의 모든 정치범 석방을 촉구하고, 국가 재건 과정에서 야권 인사들이 핵심 역할을 맡게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은 전했다. 마차도는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가 매우 잘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그녀는 자기가 민주화 운동 공로로 받은 노벨평화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줬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는 마차도는 노벨평화상을 간절히 받고 싶어 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상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이 지난 3일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붙잡아 미국으로 압송한 이후 야권 지도자인 마차도의 역할을 주목해왔으며, 그녀도 차기 지도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국정에 직접 개입하며 차기 정부 구성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그녀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지도력에 의문을 제기, 그녀를 배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언젠가 새 정부를 선출하는 선거를 치르겠다면서도 당장은 마차도 같은 야권 지도자가 아닌 마두로 측 인사인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이끄는 기존 베네수엘라 정부를 주로 상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가 백악관을 찾아오기 바로 전날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과 통화하고서는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협력 관계가 "모두를 위해 대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을 비롯한 행정부 인사들이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을 비롯한 베네수엘라 임시정부 인사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미국에) 완전히 협조하고 있다. 그들은 지금까지 미국과 대통령의 모든 요구와 요청에 부응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미국과의 원유 판매 거래, 정치범 석방, 억류 미국인 석방 등 현안에서 미국과 협력한 것을 언급하고서 "대통령은 흡족해하고 있으며 이런 협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 등 야권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지만,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이 원하는 바를 신속하게 확보하려면 당장은 현재 국가를 통제하고 있는 임시정부와 협력하는 게 더 효율적이며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민주적인 선거 실시 등 차기 정부 구성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1.15. 13:26

넷플릭스, 소니 영화 독점 스트리밍 계약…"10조원이상 추정"

넷플릭스, 소니 영화 독점 스트리밍 계약…"10조원이상 추정" 업계 최대 규모 거래…스파이더맨 시리즈 등 확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와 다년간의 독점 스트리밍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넷플릭스는 극장 상영과 자체 배급 기간을 거친 소니 영화를 전 세계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넷플릭스는 이미 미국과 독일, 동남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 소니의 장편 영화에 대해 '페이-1'(Pay-1)로 불리는 스트리밍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에 체결한 새로운 '글로벌 페이-1' 계약은 개별 지역 권리가 확보되는 대로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2029년 초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될 첫 소니 영화로는 크리스틴 해나의 베스트셀러 '나이팅게일'을 각색한 동명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버즈', 닌텐도 게임 기반 실사 영화 '젤다의 전설',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 샘 멘데스 감독의 비틀스 전기영화 4부작 등이 포함된다고 넷플릭스는 소개했다. 소니픽처스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소니 그룹의 자회사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는 여러 스튜디오를 거느리고 있다. 넷플릭스의 라이선싱·프로그램 전략 부문 부사장 로런 스미스는 "전 세계 회원들은 영화를 사랑하며, 소니의 사랑받는 영화들에 대한 독점적 접근권을 제공하는 것은 그들의 구독에 엄청난 가치를 더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소니 측은 이번 계약의 재정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은 양사의 거래 금액이 70억달러(약 10조3천억원)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페이-1' 계약으로 추정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들 매체는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콘텐츠를 확대하는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성사하면서 업계 내 장악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짚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총 827억달러(약 121조5천억원) 규모의 스튜디오·스트리밍 사업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6.01.15. 13:26

오픈AI, '올트먼 설립' 뇌기술 업체 투자…이해충돌 논란 일듯

오픈AI, '올트먼 설립' 뇌기술 업체 투자…이해충돌 논란 일듯 뇌-컴퓨터 연결 기술 스타트업…오픈AI, 인프라 구축에 미국내 제조기업 모집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설립한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했다. 오픈AI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머지 랩스'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뉴럴링크'의 경쟁사인 머지 랩스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마비 등으로 신체를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생각만으로 기계를 움직이거나 의사소통을 할 수도 있고, 인간의 지능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인지 능력을 확장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챗GPT를 BCI와 성공적으로 연결하면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마이크에 대고 말하지 않고도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면 AI의 답변이 정보의 형태로 뇌로 전달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특히 오픈AI가 애플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협력해 화면이 없는 AI 하드웨어를 개발 중임을 고려하면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BCI는 누구나 AI와 자연스럽고 인간 중심적인 방식으로 매끄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그것이 오픈AI가 머지 랩스의 시드 라운드에 참여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트먼 CEO가 머지 랩스의 공동 창업자이며 현재 이사회 일원이라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 머지 랩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2억5천200만 달러(약 3천700억원)를 조달했는데, 오픈AI가 최대 투자자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순환 거래가 더는 심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픈AI가 올트먼의 스타트업 머지 랩스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며 순환 거래 논란이 만성화한 AI 업계 기준으로도 이번 투자가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오픈AI는 이전에도 올트먼이 투자한 에너지 기업 헬리온에너지와 오클로 등으로부터 전력 구매 계약 등을 체결해 입길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오픈AI는 '스타게이트' 계획 등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공급망을 미국 제조업체로 구성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고 이날 발표했다. 오픈AI는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해 데이터센터 부품과 소비자 가전, 로봇공학 등을 담당할 제조·공급업체를 오는 6월까지 모집한다. 이는 국가 재산업화를 기치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맞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인프라는 오랫동안 미국의 경제적 성공의 운명을 좌우해왔으며, 'AI 시대'(Intelligence Age)에는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1.15. 13:26

차승원, 팔에 새긴 '문신' 속 의문의 이름 ‘레이첼’…정체 알고 보니 ‘반전’ ('차가네')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차가네’ 배우 차승원의 팔에 새겨진 문신 속 이름 '레이첼'의 정체가 밝혀졌다. 15일 전파를 탄 tvN '차가네'에서는 새롭고 다양한 매운맛을 찾기 위해 소스 개발에 나선 차가네 조직의 방콕 출장기가 이어졌다. 식사 자리에서 신입 멤버 대니 구는 차승원의 팔에 새겨진 문구에 호기심을 보였다. 대니 구는 차승원에게 “실례가 안 된다면 레이첼이 누구예요?”라며 팔에 새겨진 이름의 주인공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차승원은 담담하게 “내 딸. 세례명”이라고 답하며, 팔에 새긴 이름이 다름 아닌 자신의 딸임을 밝혔다. 평소 연예계 대표 '딸바보'로 알려진 차승원이 몸에 딸의 세례명을 문신으로 새겨 넣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것. 차승원의 대답을 들은 대니 구는 자신의 세례명 또한 ‘다니엘’이라며 공통점을 찾아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차가네'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1.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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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 초대형 오퍼 거절' 돈보다 자존심 지킨 맨유 주장, 팀에 남는다

[OSEN=서정환 기자] 돈 보다는 자존심이 먼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1, 맨유)가 팀에 남는다.  영국 BBC는 15일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31)가 이번 1월 이적 시장에서 구단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최근 보도에서 후벵 아모림 전 감독 해임 후 페르난데스가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일부에서는 아모림의 코치였던 카를로스 페르난데스와 만나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와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팀 내 혼란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데스는 여전히 맨유에 남을 의지를 갖고 있다. 이번 시즌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여름에 계약이 1년 남았을 때 상황을 다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여름 사우디 알 힐랄로부터 들어온 천문학적인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그는 만약 맨유를 떠나야 한다면 그는 유럽 내 다른 클럽에서 계속 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가 나를 팔려고 했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았다”며, 아모림 감독은 자신이 팀에 남기를 원했지만,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이를 직접 전달할 용기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겨울, 페르난데스는 맨유를 떠날 계획이 없으며 팀에 집중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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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군인 사칭해 72억 노쇼 사기…김미영 팀장 뺨치는 '박찬용 대위'

━ 대리구매 요구하면 무조건 노쇼 사기 경기지역에서 배터리 판매업을 하는 최모(50)씨는 지난해 9월 8일 오후 5시32분쯤 자신을 '박찬용 대위'라고 밝힌 이로부터 “부대에서 사용할 군용 랜턴 배터리 500개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최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상점엔 군용 랜턴 배터리가 없다고 하자 박 대위는 “해당 물건이 S상사라는 업체에 있으니 이곳에서 물건을 받아 납품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후 박 대위는 최씨에게 문자메시지로 공무원증과 주민등록증, 명함을 보냈다. 종종 군부대와 거래를 했던 최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S상사에 전화를 걸어 군용 랜턴 배터리를 주문하면서 1000만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돈을 입금한 뒤부터 박 대위, S상사와는 연락이 두절됐다. 이처럼 최씨에게 1000만원을 가로챈 '박찬용 대위'는 군인 사칭 노쇼(No-show) 사기 범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인 것으로 집계됐다. ━ 국방부 '군인 진위여부 확인 창구' 신설 국방부 조사본부가 지난해 5~10월 국방헬프콜센터 내 ‘군인 진위여부 확인 창구’로 상담이 접수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1479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222건(15%)이 '박찬용 대위'를 사칭한 노쇼 사기였다. 이어 정영훈 중사가 89건(6%), 김우정 중사 35건(2.4%), 김정환 중사 31건(2.1%), 김찬호 대위 30건(2%)으로 뒤를 이었다. 1479건의 상담 사례 중 실제 돈을 송금한 피해사례는 99건이나 됐다. 피해액은 72억4000만원에 달했다. 노쇼 사기의 경우 초기엔 음식점과 철물점 등 소상공인이 주요 대상이라 비교적 피해 금액이 적은 데다 수법도 단순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소방용품판매업, 컨테이너판매업, 금속가공업체, 냉동설비업체와 같이 대상이 다양해지고 금액도 커지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에 자신을 국방부 군수과에 근무하는 '김우정 중위'라고 밝힌 이에게 질식소화포 450개 구매 요청받은 김모(건물위생관리업)씨의 경우 피해액이 9400만원에 이른다. ━ "사기범들 '포장지 효과' 활용한 것" '박찬용 대위'나 '정영훈 중사' 같은 이름이 자주 사칭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실제로 복무 중인 군인이면서, 이름에 거부감이 없고 군인 이미지와도 어울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 명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사칭한 건 여러 이름을 돌아가며 쓰는 것보다 나름의 경제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한다. 예컨대 범죄 조직들은 이른바 비대면 노쇼 사기 ‘시나리오’를 만들면서 실제 특정 부대에 근무하는 '박찬용'을 사칭할 이름으로 선정한다. 이후 군부대 공문을 구해 박찬용이란 이름을 넣어 가짜공문서와 신분증을 만든 뒤 사기 범죄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공신력이 뒷받침되는 군인ㆍ정치인 등을 사칭하고 공문을 보내 이를 믿게 만드는 이른바 ‘포장지 효과’를 사기범들이 활용한 것”이라며 “대리구매를 요구하면 거의 100% 노쇼 사기이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방헬프콜센터 국번 없이 1303번 국방헬프콜센터 공태호 해군 소령은 “노쇼 사기범들이 실제 복무 중인 군인의 이름을 사칭하는 경우도 많다"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신분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해당 부대에 연락해 확인하거나 국방헬프콜센터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 공문서에 적힌 부대 전화번호가 사기범들 전화번호인 경우도 있으므로 국방헬프콜센터를 활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며 “노쇼와 전혀 관련이 없는 군인들이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오해를 받아 군 내부적으로 피해도 막심하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노쇼 사기 사건을 전담 수사한 강원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군인 진위여부 확인 창구를 국방헬프콜센터 내에 신설했다. 24시간 운영되는 국방헬프콜센터는 누구나 국번 없이 1303번으로 전화해 상대방의 군 신분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민원인이 대리 입금 등을 요구한 군인의 이름과 계급, 소속부대,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해당 인물이 실제 군인인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23일 국방헬프콜센터를 통해 주문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치즈 케이크 3568개를 납품한 최인철(60)씨는 "만약 신분 확인이 안 됐다면 납품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요즘 노쇼 사기가 굉장히 많은데 정확하게 확인해주는 곳이 있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었다. 다른 기관에도 이런 시스템이 도입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호([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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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물류, 80%가 구미산단"…철도망 구축 목소리 커진다

대구경북신공항(이하 TK신공항)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철도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TK신공항 건설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영남권의 대표적 산업도시인 구미에 철도노선이 생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미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핵심 거점 가운데 한 곳이었다. 지금도 구미는 전국 수출 물량의 4.5%, 경북 수출의 63%를 담당하고 있다. 지역 내 5개 국가산단과 3762개 기업, 9만3000여 명의 근로자가 밀집한 지역이다. TK신공항이 구미와 불과 10㎞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신공항을 이용하게 될 항공물류 수요 중 70~80%가 구미국가산단의 물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TK신공항이 건설되면 지역에서 처리하는 항공물류는 현재 5만t에서 2060년에는 1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공항 건설만으로는 이런 효과를 충분히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 구축이 초기 공항 활성화의 핵심 과제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는 국가 최상위 철도 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와 방산혁신 클러스터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구미가 잇따라 유치하고,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에도 포함되며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방산·정밀전자 산업은 정시성 있는 고속 교통망이 필요하고, 해외 바이어와 기술진 이동이 빈번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철도 접근성은 필수다. 구미시는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 넘게 신규 철도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인천국제공항의 역할을 분담할 관문공항이 구미 인근에 건설되는 지금이야말로 산업과 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의 최적기라고 보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은 기존 경부선과 서대구~신공항~의성 신설 노선을 최단 거리로 연결할 뿐 아니라, 동구미~신공항 구간은 기존 계획 노선을 활용할 수 있어 사업비 대비 편익이 크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구미시가 자체 시행한 연구용역에서도 해당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0.922로 분석돼, 중부내륙철도(0.58), 달빛철도(0.483) 등 기존 국가철도망 사업보다 높은 경제성을 보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TK신공항이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구미 국가산단과 직결되는 철도는 필수”라며 “해당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에서도 TK신공항과 구미를 잇는 직통 철도노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근욱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항공 물류의 잠재력이 큰 구미에 저비용·고효율의 신공항 연결 철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경제인 단체와 기업인들과 함께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행사를 열었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TK신공항은 권역의 교통·경제 체계를 뒤흔드는 패러다임 전환이므로 철도 연결 없이는 구미가 신공항권 경제에서 주변부로 밀려날 위험이 크다”며 “반대로 철도를 확보하면 구미는 ‘신공항권 제조·수출·연구·정주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경서.김정석([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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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가면 남편 욕뿐이야" 93세 시인은 매일 여기 간다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았다. 막말로, 내 집 담벼락에 누가 나를 죽이겠다고 써놔도 나는 몰랐을 거다. 경북 포항의 가난한 시골집 맏딸로 태어나 열여덟에 재취(再娶) 자리로 시집갔다. 그렇게 혹독하고 기나긴 시집살이가 시작됐다. ‘학교’라고 생긴 건 문턱 한 번 넘어본 적 없으니 이 고난도 다 못 배운 값이려니, 가슴만 쳤다. 글을 몰랐던 내겐 한(恨)이 많았다. 자식만큼은 누구보다 잘 배운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다. 없는 살림에 꾸역꾸역 8남매를 서울로 올려보내 공부시키느라 뼈 빠지게 일했다. 그게 탈이 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덟 자식 중 절반이 내게서 등을 돌렸다. 자식들은 “한창 엄마 사랑이 간절한 사춘기 시기, 자식들 내팽개친 매정한 엄마”라며 손가락질했다. 사랑이라 믿었던 방식이 모두에게 같은 온도로 전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마음을 다한 일이 때로는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아주 뒤늦게 깨달았다. 그런 내가 시인이 되고, 또 이렇게 오래 살 줄은 누가 알았을까. 내 상처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된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나처럼 무식했던 사람도, 깊은 한을 가진 사람도 건강할 수 있는 걸 보면 100세 시대는 저주가 아닌 축복일 것이다. 〈100세의 행복2〉 이번화엔 늦은 나이에 배움과 글을 통해 새 인생을 만난 황보출(93)시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케케묵은 응어리 풀어내자 벌어진 일 가슴의 한을 제대로 풀지 못하면 그대로 병이 된다. 황보출은 70세까지 꼭 ‘죽을 날 받아 놓은 사람’처럼 꾸역꾸역 살았다. 고된 시집살이를 겪을 때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모진 세월도 다 자식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다. 그런데 모든 걸 쏟아부어 키운 자식 농사의 결과물은 뼈아팠다. 다 큰 자식들이 그에게 돌려준 건 원망과 외면이었다. 남편을 잃고 아들 집에 얹혀살 땐 그야말로 눈칫밥 신세였다. 아들은 엄마의 외출마저 통제했다. “말 그대로 감옥이었지. ‘내 탓이오’ 하며 버텼는데….” 아들이 그의 외출을 허락한 단 하나의 장소가 있었다. 바로 한글 학교다. (계속) “자식 자랑·남편 욕은 독” 경로당 대신 가는 이곳 “글을 배워 속에 있는 걸 다 꺼내 놓고 나니까 전보다 얼굴이 더 맑아지셨어요.” 막내딸의 말처럼 배움은 그에게 치유가 됐다. 그 흔적은 가장 먼저 그의 얼굴에 나타났다. 누구나 마음 한구석엔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한, 차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갈증이나 후회 하나쯤 품고 살게 마련이다. 황보출은 일흔에 한글을 배우고 여든에 시인이 됨으로써 그 해묵은 감정들을 스스로 털어냈다. 처음부터 황보출이 시를 일필휘지 써 내려간 건 아니다. 어떤 말로 종이를 채워야 할지도 몰랐다. 초창기 그의 자작시는 하나같이 어두웠다. 못 배운 한부터 자식들에게 남긴 상처까지 자신을 갉아먹는 말들로 빼곡했다. 그 시절 내 삶은 온몸, 농사와 살림에 다 바쳤다. 그때는 다 그렇게 살았어, 라고들 하잖아. 요즘은 그렇게 살라고 하면 못 살고 도망갈 것 같아. 젊었을 때는 돈에 눈이 멀고 살림에 집중하니 생각할 틈이 없었지. 못 배운 것도 한탄할 수가 없고 영감 떠나고 서러워도 크게 울 수가 없고. 지금 젊은 시절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득해. 눈물도 샘에 물같이 새더라. 너네는 그러지 말아라. (…) -황보출, 『인생에 늦은 때란 없으니까』(2022) 93세 황보출은 지금도 매일 시와 일기를 쓴다. 저녁 식사 후 책상 앞에 앉으면 1시간은 꼬박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경로당 가보면 죄다 자식 자랑, 남편 욕뿐이지. 그렇다고 집 안에만 들어앉아 있으면 또 뭐 해요.” 그는 낮에는 경로당 대신 매일 이곳으로 출근한다. 인생의 매순간마다 놀라울 정도로 모진 세월을 견뎌낸 그가 100세에 가까운 지금,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튼튼할 수 있는 비결이 뭘까. 그가 가장 좋아해서 하루 한 끼는 무조건 먹는다는 건강 반찬과 한 번에 1시간씩 수시로 반복한다는 근력 운동법도 공개한다. 에필로그: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93세의 방 유난히 추웠던 12월의 어느 날, 경북 포항 오천시장에서 황보출 할머니를 처음 만났습니다. 5일장을 기다려온 설렘이 무색하게, 할머니는 추위에 떠는 취재진을 보자마자 손녀딸 대하듯이 “얼른 들어가자”며 좌판을 정리하셨습니다. 흙 하나 없이 깨끗하게 다듬어진 채소만큼이나 결 고운 할머니의 배려에서 귀한 어른의 성품이 읽혔습니다. 해맑은 미소만 보면 고생 한 번 안 해본 부잣집 막내딸 같지만, 그 뒤엔 차마 말로 다 못 할 모진 세월이 숨어있었습니다. 할머니의 방에 들어서는 순간 취재진은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93세 할머니의 방이라곤 믿기지 않게 활력이 넘쳤습니다. 그냥 방이 아니라 백세 건강의 집약체 같았습니다. “내 두 다리로 걸어 다닐 수 있을 때까지는 뒷방 늙은이가 아니라 황보출 학생으로 살 거야.” 평생 자식 앞에 죄인으로 살았던 ‘못난 엄마’는 어떻게 그 무거운 자책을 훌훌 털어낼 수 있었을까요? 일흔에 시작한 한글 공부가 어떻게 무너진 가족 관계를 되살리고 시들어가던 육신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을까요?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이제야 원 없이 누리며 산다는 93세 황보출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의 백세 비결이 많은 이들에게 용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경로당 가면 남편 욕뿐이야” 93세 시인은 매일 여기 간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538 100세 시대를 위한 가장 지적인 투자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페이지는 하이퍼링크가 바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번거롭지만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어 주세요. ▶100세의 행복 시리즈 전체 둘러보기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92 1주에 한번 빅맥 그리고 ‘이곳’…100세 성악가, 그 활력의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955 ‘170㎝, 51㎏’ 걸그룹 몸매였다…미인대회 뜬 82세 할머니 사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2283 한국서 노벨상 가장 가까운 男…89세 조장희, 40대 뇌 유지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669 91세 24학번 ‘남자 이길여’…학점 4.3 받는 가방 속 필수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0460 90세가 매일 와인 1병 깐다…몸 망쳤던 그의 99개 필살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6868 총알 박힌 허리도 고쳤다…92세 前장관 놀라운 '셀프 운동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066 돌연 인터뷰 끊고 신발 벗었다…93세 심리학자, 마법의 오후 3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4962 한국 최초 女대통령 꿈꿨다…“몸매 예쁘지?” 92세 홍숙자 파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240 호주서 새 여친과 사랑 빠졌다…‘105세 여행가’ 놀라운 치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1819 101세 엄마, 정신이 돌아왔다…80세 아들이 쓴 ‘달력 뒷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8519 티라미수 한조각, 점심이었다…97세 서울대 前총장 ‘초절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652 김서원.정세희.서지원([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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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서 테슬라로 갈아탔다"…韓시장서 맥 못추는 일본차

일본 닛산의 중형 세단 알티마를 몰던 직장인 한모(42)씨는 최근 테슬라로 갈아탔다. 잔고장이 없고 국산 경쟁차 대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아 일본차를 골랐었는데, 최근 국산차와 수입차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테슬라를 낙점했다. 과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한창일 때 타이어에 누군가 구멍을 내는 ‘테러’를 겪은 영향도 있다. 현재 닛산은 한국에서 철수한 상태다. 한씨는 “전기차를 타보고 싶었는데, 일본차 중에선 전기차 선택지가 사실상 없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한때 ‘강남 쏘나타’로 불리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던 일본차가 주춤하고 있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중 토요타·렉서스·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 점유율은 8.66%를 기록했다. 전년(9.95%)보다 1.29%포인트 줄었다. 특히 ‘일본차 전성기’였던 2008년(35.54%)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당시만 해도 일본차는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독일은 물론 테슬라를 앞세운 미국에도 크게 밀렸다. 국내 판매량만 보면 지난해 일본차는 2만6606대 팔리면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차 ‘ES300h’ 선전에 힘입은 결과다. 하지만 독일(3.9%), 미국(67.4%), 스웨덴(12.7%), 영국(9%) 등 경쟁국 브랜드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점유율에선 밀려났다. 지난해 전체 수입 승용차 판매는 16.7% 증가했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하이브리드에 집중해온 일본차가 전기차 전환 시점을 놓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좁혔다는 분석이다. 일본산 순수 전기차는 2024년 한국에서 68대 팔렸지만, 지난해엔 아예 판매 실적이 없었다. 반면 하이브리드 비중이 전체 일본차 판매량의 97%에 달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친환경차 흐름 속에서 일본은 전기차 생산과 개발을 도외시했다”며 “반면 한국차 가운데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일본차 수요를 대체하고, 수입차에선 테슬라가 공격적으로 영업하면서 일본차 입지가 더 좁아졌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따른 구매 심리 위축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일본차 브랜드 점유율은 2019년만 해도 14.98%였지만, 불매운동이 시작된 직후인 2020년 7.48%로 반토막이 났다. 이후 2022년 5.99%까지 떨어졌다가 렉서스를 발판으로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점유율 10%선을 넘진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스바루·미쓰비시·닛산 등 일본차가 한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을 때 마케팅이나 투자를 확대하며 극복하려하지 않고 빠르게 ‘철수’ 카드를 꺼내 든 점도 일본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해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캐즘(수요정체)에 빠진 전기차를 대신해 하이브리드가 차 시장 주류로 떠오르면서 일본차의 ‘하이브리드 올인’ 전략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한국에서 판매된 신차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로 집계됐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날 가족형 미니밴 ‘2026년형 알파드 하이브리드 프리미엄’을 공식 출시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는 가운데 유럽·미국 주력인 마일드하이브리드(MHEV·전기모터만으로는 달리지 않고 엔진을 보조하기만 하는 방식)는 상대적으로 연비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다 보니 토요타에 분명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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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3시, MZ공무원 "전 이만 퇴근"…팀장은 "난 독박 야근"

경남도는 오는 26일부터 ‘주 4.5일 근무제’를 처음 시행한다. 지난해 11월 경남도와 도청 공무원노동조합 간 맺은 단체협약에 따라서다. ‘0.5일’이 빠진다 해도 전체 근무 시간(주 40시간)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주 5일 중 4일은 조기 출근 또는 연장 등 유연 근무 형식으로 1시간씩 일을 더 하고 자신이 원하는 날엔 하루 4시간만 근무하기 때문이다. 금요일에 4시간만 근무하면 눈치 보지 않고도 2.5일의 ‘주말 휴식’이 가능하다.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한 자치단체가 하나둘씩 늘고 있다. 일·생활 균형(워라밸)을 맞추면서 “일 할 때는 하자”는 분위기에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또 노동 시간을 줄이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보고·회의 문화 개선 등 업무 혁신 효과를 기대하는 의견도 있다. 한 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은 단순 휴식이 아니라 성과 중심 문화로의 전환을 촉진할 기회”라고 말했다. 또 젊은 MZ공무원을 잡을 유인책으로도 꼽힌다. 제주도의 경우 주 4.5일 근무제 원조 격이다. 2024년 7월 전국 17개 시·도 중 처음 도입했다. 유연 근무제를 활용해 금요일 4시간만 근무하도록 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13시의 금요일”로 불린다. 지난해 상반기 ‘13시의 금요일’ 참여 직원은 9928명(중복 포함)으로 도입 전인 2024년 상반기 일반 유연 근무제 참여 직원 3550명(중복 포함)보다 180%가량 늘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눈치 보지 않는 공직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북 전주시도 지난해 11월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아예 하루는 재택근무를 의무화한 곳도 있다. 2세 이하 자녀를 둔 충남도 직원은 매주 하루 재택근무를 한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주 4일”이란 평가가 나온다. 도와 시·군, 산하 공공기관을 포함해 대상 직원은 500명쯤 된다.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대전시 공무원은 주 1회 또는 월 4회 이상 자녀 돌봄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공직사회 내 주 4.5일 근무제를 두고 볼멘소리도 나온다. 아무래도 업무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다 보니 참여 인원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어서다. 형평성 논란이 터지는 이유다. 제주도의 경우 팀별 30% 이내 순번제로 ‘13시의 금요일’을 운영 중이다. 본격 시행을 앞둔 경남도는 금요일 조기 퇴근 직원이 부서 내 40%를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 지자체 공무원(7급)은 “민원 처리 등 업무는 매일 새로 생기는데 담당자가 아니면 처리할 수 없는 일도 있으니 공백이 안 생기려면 어차피 일해야 한다”며 “주 4.5일제를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6급)은 “공직문화가 전보다 유연해졌다고는 하나 팀장이나 과장이 자리를 비우는 게 쉽지 않다”며 “시간만 줄이고 일의 본질을 바꾸지 않으면 결국 야근만 늘어나는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제도 안착을 위한 ‘보완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최영우 중앙경제HR교육원 원장은 “직무 분석을 통해 (주 4.5일제를 시행해도) 대국민 서비스에 지장이 없는 부서나 팀을 중심으로 우선 시범 운행해본 뒤 보완 과정을 거쳐 점차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김민욱.안대훈.신진호.최충일([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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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폭풍' 부는 민주당… 정청래는 되레 연임설 뜬다

지난달까지도 당 안팎에서 리더십 위기가 거론되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내 장악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소속 의원들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 등 악재가 계속되는 데도 오히려 정 대표의 지지기반은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정 대표는 15일 2차 종합 특검법 상정된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란의 티끌까지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강선우ㆍ김병기(전 원내대표)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두 사람에 대한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 등 최근 내부 악재 대응 과정에서 주춤했던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리더십 위기의 진원이 됐던 ‘1인 1표제’에 대해서도 정 대표는 “즉시 재추진”(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을 천명했다. 1인 1표제는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때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대의원과 동일하게 끌어올리겠다는 정 대표의 구상이다. 지난해 말 한 차례 가속 페달을 밟았지만 당내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지난해 12월 5일 당 중앙위에서 부결되며 “지도부 리더십의 엉성함을 드러낸 것”(초선 의원)이란 말이 많았다. 정 대표도 당시 “지금 즉시 재부의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사과했지만, 한 달 만에 재시동을 건 것이다. 지난 12일 국무총리실의 공소청ㆍ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입법예고안이 ‘검찰 수사권 부활’ 논란으로 번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당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총리실이 키를 쥐는 듯 했던 ‘검찰 폐지’의 방법론을 정할 주도권이 다시 정 대표 손에 쥐어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의 당내 장악력 회복의 배경으로 원내대표 교체를 꼽는 이들이 많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정 대표는 신임 한병도 원내대표와 17대 국회 입성 동기로 아주 끈끈한 사이”라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 때보다 청와대와의 관계에서 ‘원보이스’를 낼 가능성이 크다”(민주당 관계자)는 것이다. 지난해 당시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 합의한 ‘특검법 개정안’ 협상을 정 대표가 하루 만에 뒤집고, 이에 김 전 원내대표가 “사과하라”고 공개 반발한 것 같은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취지다. 당시 일각에서는 “원내지도부가 청와대 기류를 읽고 협상했는데 뒤집은 것 아니냐”라거나 “정 대표가 원내 협상력을 ‘제로’로 만들었다”는 등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김병기 의원은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보도된 지난달 30일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6·3 지방선거 예비 출마자들의 사퇴로 이뤄진 지난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 지도부 내 친청(친정청래)계 인사가 다수를 차지하게 된 것도 정 대표 리더십에 탄력을 주는 요인이다. 민주당 최고위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되는데, 보궐 선거 전까지는 정 대표를 포함해 서삼석(지명직 최고위원) 의원과 박지원 변호사(평당원 최고위원) 등 3명만 ‘안정적 우군’으로 꼽혔다. 선거 결과 여기에 친청계를 자처하는 이성윤ㆍ문정복 의원이 가세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 대표와 가까운 한 원내대표까지 우군으로 분류하면 장악력은 더 커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최고위원 선거가 ‘정청래 판정승’이라는 표현이 정확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이미 정설로 되어 있는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기 당 대표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된다. 남은 변수는 강경 일변도를 고집해 온 정 대표의 리더십이 6·3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 오느냐다. 수도권 중진 의원은 “서울·부산 등 핵심 전장에서는 ‘내란 종식’에만 치우친 정 대표식 리더십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다”며 “결과에 따라 강경 일변도의 당 운영에 대한 당내 반감이 다시 표면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나한([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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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뻔한데 한동훈 제명 초강수…장동혁의 오랜 '플랜A'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파국 직전에 잠시 멈춰섰지만, ‘한동훈 제명’의 후폭풍은 커지고 있다. 장 대표는 15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윤민우 가천대 교수)의 제명 결정에 대해 “윤리위 재심 기간까지는 최고위에서 의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규상 재심 신청 기간은 결정 후 10일이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윤리위 재심 대신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방침이어서, 재충돌은 시간의 문제라는 평가다. 이번 제명은 당 지도부와는 독립된 윤리위의 결정이지만, 결국 장 대표의 큰 그림이었다는데 당내 이견이 없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신년에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서되 걸림돌은 확실히 잘라내자는 게 장 대표의 일관된 뜻, 즉 플랜 A였다”고 했다. 한 전 대표 배제는 우발적인 결정이 아니라 장 대표의 오랜 구상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대기 하나라도 모아야 할 당 위기 상황에 뺄셈이 웬 말이냐”(영남 중진)고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도 적잖다. 실제로 6·3 지방선거가 1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당 지지율은 물론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율에도 적신호가 켜져 있다. 당 주류는 아니지만 합쳐서 20~30여명 안팎인 친한계와 소장파가 집단행동에 나서면 선거의 판세는 더 기울 가능성 크다. 그럼에도 장 대표는 왜 제명이란 초강수를 둔 것일까. 먼저 장 대표가 자신의 버팀목인 강성 보수층의 요구를 더는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옛 친윤계 의원은 “강성 보수층이 말만 들어도 경기(驚氣)를 일으키는 세 가지가 있다”며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 이준석 그리고 한동훈”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장 대표는 지난 7일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했고, 13일에는 통일교·공천헌금 의혹 특검을 놓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만나 손을 맞잡았으며 중도층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여기에 한 전 대표 징계까지 미적댄다는 인상을 주면 장 대표는 강성 보수층의 반발에 직면할 상황이었다. 실제로 장 대표에게 실망감을 표하던 강성 보수층은 윤리위 제명 결정 뒤 뜨겁게 반응했다. 14일 보수 유튜브 ‘고성국 tv’에서 강용석 전 의원은 “장 대표의 진심을 확인할 가장 좋은 방법이 한동훈을 어떻게 제거하느냐였다. (제명 결정은) 다행”이라고 했다. “속이 다 시원하다”, “장 대표를 의심해서 미안하다”는 댓글이 줄지어 달렸다. 반대로 15일 제명을 일시 보류하자 “우유부단한 장 대표”, “또 속았다”는 비난 댓글이 수백 건씩 달렸다. 또한 당권파는 한 전 대표 제명에 따른 실보다는 득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 지도부 인사는 “장 대표는 이미 이준석 대표와 연대 신호탄을 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물밑에서 통합을 조율하며 외연 확장 중”이라며 “반면에 한 전 대표는 존재 자체로 보수 분열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고, 한 전 대표가 계속 당에 있으면 지지를 거두겠다는 당원들도 상당했다”고 했다. 장 대표 시각에선 한 전 대표와 애매한 동거를 이어가느니, 깔끔하게 결별하고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 대표의 플랜 A가 실제로 통할진 미지수다. 친한계·소장파에 이어 다선 의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일제히 “왜 자멸로 가느냐”며 만류에 나서고 있어서다. 장 대표는 15일 통일교·공천헌금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제명 논란을 돌파하려는 의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전·현직 대표의 극한 충돌이 6·3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짐이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국희([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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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사장하다 술 빚는 현자 "삼성, 좋아질 일만 남았다"

추천! 더중플 - 술 빚는 전 하닉 사장이 보는 올해 반도체 전망 ‘반도체 만들듯 술을 빚는 사람이 있다.’ 이 소문을 듣고 지난해 12월 30일 충주에 있는 한 양조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의 주인은 바로 오세용 전 SK하이닉스 사장.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박사, IBM연구소 연구원,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그룹 펠로, SK하이닉스 사장,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대한민국 반도체 업계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선망할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죠.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는 지식·정보·인사이트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투자 콘텐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반도체 전문가이자 ‘빅 2’ 회사 모두에서 임원을 해 본 오 대표가 보는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을 담았습니다. 같은 소주라도 오크통에서 숙성하면 전혀 다른 술맛이 나듯, 그의 오랜 관록이 스며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함께 음미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12월 30일 방문한 청주의 한 양조장. 머리가 희끗한 주인이 감압 증류기의 컨트롤러를 조작하고 있었다. 증류기의 유리창 사이로 지난해의 마지막 증류액(소주 원액)이 조용히 흘러내렸다. 양조장 주인의 정체는 바로 오세용 전 SK하이닉스 사장. SK하이닉스에서 제조 부문 사장을 맡았던 경력답게 양조장은 ▶작은 공장 면적 ▶최적화된 공정 단계 ▶균질한 제품을 위해 설계됐다. 무엇보다 그의 반도체 업계 경험이 가장 크게 녹아 있는 과정은 ‘혁신’이다. 증류된 소주 원액을 오크통에 숙성시켜 위스키 맛을 내는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마한 오크 46’은 2024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상을 받았다. 마침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연달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반도체 전문가인 오 대표에게 올해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을 물어봤다. Q : 올해도 계속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까. A : 향후 2~3년 동안은 분명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호황기가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엔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 신기술이 계속해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HBM이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개수를 줄이면서도 현재 수준 이상의 검색·해석 능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반드시 생겨난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의 진화가 일어날 걸로 본다. Q : 반도체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인데, 이렇게 전망하는 과거 경험이 있나. A : HBM은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따른 수요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사이클과는 성격이 다르다. 반도체 역사상 처음인 일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도 메모리 수요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에 비해 AI는 ‘D램 먹는 괴물’이나 마찬가지다. HBM에 D램을 쏟아붓다 보니 범용 D램이 오히려 수요가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게다가 반도체는 증설하려면 공장과 설비를 짓는 데 시간이 엄청 들기 때문에 수요에 빠른 대응이 불가능하다. Q : 향후 2~3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둘 다 좋을 거란 의미인가. A : SK하이닉스는 D램 비중이 커서 HBM의 성과가 바로 주가에 반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있어서 HBM 효과가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HBM 낙수효과는 SK하이닉스에 더 크게 작용한다는 뜻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SK하이닉스가 2~3년 뒤에는 대응을 잘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Q : 둘을 굳이 비교하자면. A : SK하이닉스는 잘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 삼성은 HBM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이제 진출이 본격화했고, HBM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칩렛 같은 기술이 결합된 패키지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HBM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형 맞춤형 반도체가 칩렛인데 파운드리가 있는 삼성에 유리한 측면이 있어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이 좋아 보인다. 👉HBM 탄생 뒷이야기, AI 거품론에 대한 전망, 유망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 은퇴 후 ‘제2의 인생’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SK하닉 사장하다 술빚는 현자 “삼성전자 좋아질 일만 남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475 〈머니랩〉추천! 2026년 투자의 시작은 머니랩과 함께 ▶삼전·하닉 못샀어? 막차 남았다…실적 대박 앞둔 ‘소부장’ 14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603 ▶“베네수엘라발 폭락? 국장 살 기회” 전문가 3인 찍은 ‘텐배거 종목’ [2026 대전망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959 ▶사면 다 치솟던 AI주 이젠 끝이다…“올핸 종목 싸움” 미장 유망주 [2026 대전망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233 ▶“中증시 오른다, 최소 10% 사라” 전문가 3인이 콕 찍은 종목 6 [2026 대전망③]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525 ▶비트코인 4년 주기 깨져도…“올해 2억5000만원 간다” 왜 [2026 대전망 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48 김경진([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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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다혈질 윤석열, 내 편" 이혜훈 비망록에 수사기밀 빼곡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신의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주요 관계자의 경찰 진술 내용과 증거 등 내사 정보를 받아 본 정황이 비망록에 적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망록에는 당시 경찰 수사를 지휘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평가도 담겼다. ━ 검찰 입건 막자…비망록 “윤석열 이혜훈 편에 선다” 15일 중앙일보가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이 장관 후보자의 2017년 10월 1일자 비망록에는 “윤석렬: 안정적이긴 하나 다혈질인 면도. 그래도 이혜훈 편에 선다”고 쓰여있다. 이는 “채동욱 총장께 전화, 수임해야 일 할 수 있다”(9월 19일), “채변이 윤장과 통화했다 함”(9월 20일)이라는 기록과 연관돼 보인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변호사로 수임해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경찰의 수사 개시를 막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시 이 후보자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었던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를 통해 정치자금을 우회적으로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었다. 10월 1일자 비망록은 실제 검찰이 이 후보자에 대한 경찰의 입건(정식 수사 개시) 요청을 세 번째 받아들이지 않은 9월 말 이후 쓰였다. ━ 핵심 관련자 경찰 진술도 알았나 더불어 이 후보자의 비망록에는 경찰 내사 관련 주요 혐의자 진술과 경찰 내 확보 증거 등이 상세히 기록됐다. 이런 내용은 당시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던 것으로 내사 기밀에 가깝다. 이 후보자 측의 대응 방향도 적혔다. 그해 9월 18일 비망록에서는 “A씨 전언 : B이사가 후원할 때는 이혜훈에게 도움받을 기대하고 후원했다고 진술했다 함”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B이사는 당시 유관순기념사업회 측에 돈을 기부한 사람으로 추정된다. 해당 진술이 맞다면 기부금의 대가성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언이다. 검찰이 이 후보자에 대해 입건을 막은 직후인 9월 28일 비망록엔 “최장관: 검찰의 증거보강 지휘에 경찰 내부 분위기는 상당히 의기소침한 듯. 이 대표와 주변인들 간에 오간 SNS로 후원금이 정치자금이란 증거확보했다고 입건 신청한 듯. 그러나 검은 그건 본인이 부인하면 그만... 확실한 물증 없이 유죄 어렵기 때문에 입건 어렵다는 입장 고수. 경찰의 내부 분위기가 더 이상 뭘 할 수 있겠나? 라고 함."이라고 기록돼 있다. 경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는 내용도 당시엔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다.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경찰 내사 정보가 이 후보자에게 사실상 실시간으로 전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망록에 쓰여있는 최장관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 내부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었던 인물로 추정된다. ━ “회장 내려놓아 새것 찾을 소지 없앴다” 이 후보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구체적 대응 방안들도 비망록에 다수 적혔다. “이혜훈에게 도움받을 기대하고 후원했다고 진술했다 함”이라는 기록이 적힌 2017년 9월 1일자 비망록에는 “김목사님: 수사관이 너무 끈질기게 그런 답변 요구해서 15개월간의 집요한 강압수사에 굴복한 것 뿐. 사실 아니다고 강변하라 하심.”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사건 관계자의 경찰 진술 내용을 듣고 대응 방향을 친한 목사와 의논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28일 비망록에서는 “유관순 건〉〉〉 회장 내려놓은 것이 사건 마무리에 더 도움된다. 이전 것은 아무리 찾아도 잘못 찾을 수 없고 앞으로 새것을 찾아낼 소지 자체를 없애버린 것 회장 교체로 가벼워졌다"는 내용이 나타난다. 또 "이제는 경찰이 유관순사업회에 얼쩡거리지도 못하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풀어가신다. 믿고 걱정 말고 맡겨라. 수사할 게 없는데 뭘 수사하겠느냐 하신다. 평안하라 하신다”고 적혀있다. 이와 관련해 천하람 의원은 “방대한 분량의 비망록 곳곳에는 후보자가 주도면밀하게 사건을 어떻게 암장했는지 소상히 적혀져 있다”며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자신에 대한 경찰수사에 대해 어떻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 국민은 자기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 과장 한번 만나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특권을 넘어선 후보자의 일탈과 불법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진정으로 괜찮다고 여기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비망록 관련 의혹에 대해 15일 이 후보자는 출근길에서 “비망록 내용은 거짓말이고 쓴 적도 없다”면서 “이 사건을 수사 의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남준.임성빈([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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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투타겸업' 풀시즌 보내나! "오타니, 완전한 컨디션으로 복귀 예상"→최강 선발진 기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2026년 최강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러 이유가 언급됐는데, 그중 오타니 쇼헤이의 존재감이 크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2026년 다저스의 선발진이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년 다저스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이탈없이 꾸준히 제 몫을 한 월드시리즈 MVP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6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봤다. 또 오타니 쇼헤이가 드디어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투타 겸업’ 풀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 등 베테랑 투수들도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들은 부상으로 2025년 완전하지 못했다. 2025년 빅리그에 데뷔한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와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한 에밋 시한, 개빈 스톤과 리버 라이언 등 잠재력있는 젊은 투수들도 주목했다. 여러 이유가 언급됐지만, 다저스 선발진이 역대급으로 강력할 것으로 가장 기대되는 요인은 ‘투수’ 오타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할 때부터 ‘투타 겸업’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2021년에는 2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28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 219탈삼진의 성적을 올렸다. 2023년에는 23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184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에인절스에서 6시즌을 보내면서 38승을 거뒀다. 이 기간 아메리칸리그 MVP를 두 차례나 받았다. 2021년, 2023년 받았는데, 타자로도 각각 46홈런 100타점, 44홈런 95타점으로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2024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맺었다. 1조가 넘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그런데 다저스 이적 후 첫 시즌에는 타자에만 전념했다. 팔꿈치 수술로 재활 시즌이었다. 2025시즌 중반에 다시 ‘투타 겸업’을 시작했고, 2026년 ‘투타겸업’ 풀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저스네이션’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을 뛰었지만,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한 해는 단 한 번 뿐이었다. 2022년이었다. 그해 투수로 최고의 시즌이었다. 166이닝 동안 2.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진 대비 볼넷 비율도 26.5%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며 오타니가 ‘투수’일 때 시즌을 주목했다. 이어 매체는 “오타니는 두 번째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친 후 조심스럽게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막바지에는 투구 이닝을 조금씩 늘렸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14⅔이닝 무실점, 18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필라델피아전에서는 5이닝 노히트를 했다. 애리조나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건강한 비시즌을 보낸 오타니는 2026년 완전한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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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건강보험 개혁안 발표…"보험사 대신 개인에 보조금"

트럼프, 새 건강보험 개혁안 발표…"보험사 대신 개인에 보조금"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중단 대안…"의회 조속히 입법화해야" 처방약값 대폭 인하…보험사에 비용 상세정보 공개 요구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건강보험료 및 처방약 가격 인하를 골자로 한 의료개혁안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보조금 지급이 종료된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의 대안으로 내놓은 것으로, 의회에서 법안으로 통과돼야 현실화할 수 있다. 이미 고(高)물가 부담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중단이 이중고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위대한 건강보험 계획'(Great Healthcare Plan)을 직접 발표하며 "정부가 보험회사에 지급하던 보조금을 중단하고, 그 돈을 국민에게 직접 보내 보험료를 낮추는 방식으로 여러분의 보험료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기존 '오바마케어'에 대해 "보험회사들을 부자로 만들기 위해 설계됐다"며 "수십억 달러의 세금 보조금이 보험사들 주가를 1천700% 이상 치솟게 했고 그사이에 국민들은 해마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이 뻔뻔한 사기극을 끝내고 여러분의 이름으로 된 의료 저축 계좌에 돈을 직접 넣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민들은 직접 의료보험을 선택하고 이를 통해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더 적은 돈으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보험회사와 의료 제공자를 대상으로 더 높은 가격 투명성을 요구해 특수 이익집단이 국민들의 희생을 볼모 삼아 이익을 챙기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보험사에 보험료와 보장 내용 비교를 아주 명확하고 평이한 영어로 공개하도록 명령하겠다"며 "보험사들은 여러분이 낸 돈 가운데 얼마를 보험금 지급에 쓰고 얼마를 이익으로 가져가는지 상세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많은 처방 약 가격이 80∼90%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글로벌 제약사들에 대해 관세 조치를 압박하며 미국에서 판매하는 처방 약 가격 인하를 끌어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을 향해 "이 같은 구상을 지체 없이 법으로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1.15. 12:26

백악관 "이란서 800건 처형 중단돼…살해 계속시 심각한 결과"

백악관 "이란서 800건 처형 중단돼…살해 계속시 심각한 결과" "트럼프-네타냐후 통화…이란 관련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유럽 국가들 그린란드 병력 배치에 "트럼프 의사결정에 영향 안미쳐"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이란 정부의 반(反)정부 시위대 강경 진압과 관련해 "살해가 계속되면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어제 예정됐던 800건의 처형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그의 팀은 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과 그의 팀은 '만약 살해가 계속되면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전달하며 이란 정권과 소통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여전히 올라가 있다"고 했다. 앞서 경고했던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도 배제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 상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통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미국이 야욕을 보이는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유럽 주요국이 병력을 파견한 것과 관련, 레빗 대변인은 이것이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으며, 그린란드 확보라는 목표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이 그린란드 합병을 위해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상황에서 덴마크와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은 그린란드에 전날 병력을 파견하기 시작했다. 그린란드 주요 시설 방어를 위한 '북극의 인내 작전'(Operation Arctic Endurance) 훈련 목적의 병력 파견이라고 설명하지만, 나토의 주요 유럽 회원국들이 나토 리더 격인 미국의 강압적 그린란드 병합은 있어선 안 되는 일임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레빗 대변인은 전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간의 고위급 협상에 대해 "생산적"이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덴마크, 그린란드 대표단과 대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우선순위는 분명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인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가장 이롭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전날 그린란드 관련 3국 고위급 협상은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지만 접점 찾기에 실패했다. 다만 이들은 실무그룹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1.15. 12:26

'10% 한국 지분' 파나마 광산 미래 6월께 결정…현재 운영중단

'10% 한국 지분' 파나마 광산 미래 6월께 결정…현재 운영중단 캐나다 업체서 90% 참여…환경보호 등 논란 맞물려 개발 제동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한국 공공기관의 일부 자금 투자를 기반으로 진행하다 현재 중단된 파나마 구리광산의 처리 계획이 올해 상반기 중 나올 전망이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주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올 6월 중에는 미네라 파나마를 앞으로 어떻게 다룰 것인지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정부가 적절하게 결정 사항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 녹화 영상은 파나마 대통령실 유튜브에 게시돼 있다. 미네라 파나마는 캐나다 기업인 퍼스트퀀텀미네랄(FQM) 90%·한국광해광업공단 10%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업체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서쪽 도노소에 있는 130㎢(1만3천㏊) 규모 구리 광산(코브레파나마)을 개발하던 중 2022년 11월 파나마 정부와 업체 간 계약법을 위헌으로 판단한 대법원판결과 2023년 파나마 통상산업부의 광산 활동 중단 통보로 광산 관련 채굴·상업 행위를 중단한 상태다. 현지 주민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노천 채굴 구리 광산을 둘러싸고 생명권과 건강 등 기본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해 왔다. 폐광 위기 앞에서 미네라 파나마는 한때 7천명 선이었던 근로자 수를 1∼2천명 선으로 줄이는 특별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도 했다. 파나마 당국은 매장량 21억4천300만t에 달하는 파나마 최대이자 세계 10위권 구리 광산의 운영 중단으로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일간 라프렌사파나마는 보도했다. 앞서 한국 역시 지난해 9월 서울을 찾은 파나마 외교부 장관에게 양국 경제에 중요한 코브레파나마 동광산 사업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한 바 있다. 이날 회견에서 물리노 대통령은 별도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관련 전문가들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1.15. 12:26

'서프라이즈 앵콜 무대' 끝이 아니었다! ML 은퇴한 커쇼, 美 대표팀 승선→WBC 첫 출전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지낸 클레이튼 커쇼(37)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출전한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경력을 통화처럼 마무리, 그의 세대에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이 ‘앵콜’ 무대를 위해 돌아온다”고 전했다. 그 주인공이 커쇼다. 커쇼는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끝이 아니다. 지난 2008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 다저스에서만 뛰며 빅리그 최고 투수 중 한명으로 군림한 그가 앵콜 무대를 준비한다. MLB.com은 “커쇼가 다가오는 WBC 대회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다저스 레전드인 커쇼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처음으로 WBC에 참가하게 된다. 그는 보험 문제로 2023년 대회에 불참한 바 있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 2023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보험사의 반대로 커쇼는 출전하지 못했다. 커쇼가 부상을 입을 경우 그의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었던 보험사가 다저스 구단에 ‘대표팀 참가 도중 부상을 입으면 (연봉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커쇼는 은퇴 선언으로 자유로운 몸이 됐다. 자신의 의지로 WBC 참가 의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 MLB.com은 “커쇼는 은퇴 후의 삶에 대해 아빠로서의 노릇과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에게는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었다”고 했다. 이어 MLB.com은 “미국 대표팀은 2023년 클래식 결승전에서 일본 대표팀에게 패배한 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폴 스킨스, 타릭 스쿠발, 로건 웹, 조 라이언, 클레이 홈즈 같은 투수들이 미국 대표팀에 포진한 상황에서 커쇼가 월드시리즈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했지만 “커쇼는 팀이 필요로 하는 어떤 임무든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커쇼는 지난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면서 챔피언으로서 은퇴했다. 다저스에서 18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 활약한 커쇼는 사이영상을 3번 수상하고, MVP를 한 번 수상했다. 평균자책점왕 타이틀을 다섯 번이나 차지했고, 좌완 투수 최초로 3000탈삼진 클럽에 가입하는 등 역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MLB.com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세 개나 갖고 있다. 팀의 성과를 개인보다 중시하는 커쇼 같은 선수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은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한 최고의 업적이다”고 추켜세웠다. 그런 그가 미국 대표팀에서는 어떤 노릇을 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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