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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웃렛 오브 시카고, 주차 전면 유료화

시카고 북서 서버브 오헤어 국제공항 인근 로즈몬트 소재 인기 쇼핑몰 '패션 아웃렛 오브 시카고'(Fashion Outlets of Chicago)의 주차가 전면 유료화 된다.     쇼핑몰 운영사인 매서리치(Macerich)는 최근 “주차 접근성과 이용 경험 개선”을 이유로 새 유료 주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첫 1시간은 무료지만 이후 1~3시간 13달러, 3~12시간 20달러, 그리고 12~24시간은 50달러가 각각 부과된다.     단 하루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3시간까지 무료 주차(Validation)가 가능하다. 이용객은 차량 번호판을 사전 등록하고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쇼핑몰은 “요금 수준은 주변 시설과 비슷하다”며 “차량을 그냥 몰고 나가면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된다”고 밝혔다.     주차 유료화 시행 시점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후기에서는 이달 초부터 관련 언급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쇼핑몰측은 고객들의 주차장 유료화에 대한 비판에 대해 “쇼핑객을 위한 주차 공간 확보를 우선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 서 서버브의 오크브룩 몰도 최근 일부 구역에 한해 시간당 3달러의 우선 주차제를 도입했으나 대부분 구역은 여전히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시카고 #패션아울렛 #주차   Kevin Rho 기자아웃렛 시카고 주차장 유료화 주차 유료화 시카고 주차

2026.03.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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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시한부 선고’ 양희은 “이성미 암 투병 때 가까이 안 해” 왜?(남겨서 뭐하게)[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양희은이 이성미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양희은, 이성미가 출연했다. 양희은은 이성미와 친해지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그는 “깨워 줄 사람이 없어서 방송국 소파에서 잔다는 것에서.. 난 그게 뭔지 안다. 직감으로 뭔지 안다. 그러니 밥을 해먹이고 싶었다.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고 속상하다”라며 이성미에게 밥을 대접한 이유를 설명했다. 양희은은 “(이성미가 식사 후) 전화하고 온다더니 한 번도 오질 않더라. 그렇게 몇 년이 흘렀다”라며 당시 자신을 자주 찾지 않은 이성미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양희은은 “서른 살에 (난소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상록수’ 부를 때다. 세 달 시한부였는데 넘겨서 살고 있더라. 또 DJ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양희은은 “(이성미가 암 투병했을 때) 내가 별로 가까이 안 했다. 혼자 이겨내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이성미는 “문앞에 밥, 반찬을 해서 두고 갔다. 툭툭 던지는 언니다. 그럴 때마다 울컬울컥한다”라고 덧붙였다. 양희은은 “난 두 번을 수술하고 살아 있으니 성미도 이겨낼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말했다. 양희은은 “아버지 돌아가실 때 나를 불러서 (이성미를) 잘 부탁한다고 하더라. 언제 봐도 듬직한 사람이라고.. 성미 부탁한다고 (하셨다)”라며 가족처럼 끈끈한 인연을 자랑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3.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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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시카고 전시회 개막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을 모은 국외 순회전이 7일 시카고서 개막한다.     시카고 미술관은 7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4개월 간 '한국의 국보: 한국미술 2000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국보 7건과 보물 15건 등 총 127건 244점의 문화유산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박수근,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미술 13점이 출품된다.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은 지난해 11월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로 첫 여정을 시작했다.   시카고미술관은 지난 2009년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의 설계로 모던 윙을 증축했는데 이번 전시는 모던 윙에서 열리는 최초의 아시아 미술 특별전이다.   전시에는 삼국시대부터 20세기 후반 현대 회화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의 2천년을 망라하는 작품들이 나온다.   근현대 및 전통 회화, 도자, 불교 의례 등 한국미술 각 분야의 대표 작품을 소개하고 2천년 동안 축적된 한국의 예술과 문화유산을 조망한다.   대표 작품은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김홍도의 '추성부도', '천•지•현•황이 새겨진 백자 대접', 삼국시대 금동불, 고려시대 '천수관음보살도', 조선전기 '석보상절' 등이다. 한국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국보와 보물들이다.   여기에 이중섭의 '황소'와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등 한국 근현대 걸작들이 함께 한다.   이건희컬렉션 국외순회전은 시카고 전시회 이후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10월 1일부터 영국박물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건희컬렉션 #시카고미술관 #인왕제색도 #국보보물      J 취재팀이건희 컬렉션 컬렉션 시카고 컬렉션 국외순회전은 시카고 미술관

2026.03.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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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13년 연속 ‘기업 이전•투자 1위’

시카고가 13년 연속 미국 기업의 이전•투자 대상 도시 1위에 올랐다.     월드비즈니스시카고(WBC)는 지난 2일 경제 개발 전문지 '사이트 셀렉션'(Site Selection Magazine)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2025년 한 해 동안 시카고 지역에서 모두 223건의 기업 확장•신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시카고에는 연간 17억 달러의 경제 효과와 약 1만96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평가됐다.     프로젝트 유형은 사무실, 산업시설, 본사 이전, 물류•창고센터, 데이터센터, 콜센터 등 다양하며 일부는 2026~2027년 이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이와 관련 “시카고의 산업 기반, 인프라, 숙련된 노동력은 기업들이 투자와 혁신을 위해 시카고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라고 전했다.     월드비즈니스시카고는 지역 경제를 2050년까지 약 1.4조 달러 규모로 확장하는 ‘시카고 2050’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시카고서 주목 받는 프로젝트로는 글로벌 IT기업 '헥사웨어'(Hexaware)의 루프 지역 새 사무실 오픈과 250명 채용,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의 볼링브룩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과 1200개 일자리 창출 등이 꼽힌다.   또 시카고 남서 서버브 졸리엣의 할리우드 카지노는 1억8500만 달러를 투입,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시카고 북 서버브 디어필드의 Fortune Brands Innovations은 2027년까지 400개 이상 정규직을 추가하기로 했다. 시카고 리버웨스트 Universal Horror Unleashed의 트리뷴 유통센터 건물 엔터테인먼트 단지 재개발도 포함된다.     전체 프로젝트의 38%는 제조업이었으며 16%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13%는 운송•물류, 6%는 금융•보험 분야였다.     월드비즈니스시카고는 “시카고는 북미 물류의 중심, 오헤어 공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연결성, 550만 명 규모의 우수한 노동력 등 구조적 강점 덕분에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고 #비즈니스     Kevin Rho 기자시카고 투자 최근 시카고 동안 시카고 이전 투자

2026.03.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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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험 살린 정책 적극 추진”

“직접 기업을 운영하면서 갖게 된 저의 경험을 통해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 돕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습니다.”   5일 롤링메도우 소재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한 일리노이 주 상원 9지구 민주당 후보 패트릭 헨리(Patrick Hanley)는 노스브룩 작은 창고서 시작, 현재 3개의 매장과 100여명의 직원을 둔 침구업체를 운영 중인 기업인이다. 그만큼 중소 기업의 어려움과 사정을 잘 안다.     그가 이번에 출마를 결심한 것도 지금 같은 시기, 주의회의 역할이 중요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주지사의 정책 고문을 맡았던 것도 배경이 됐다.     정치 초년병에 가깝지만 그는 지역 내 유력 정치인인 잰 샤코우스키 연방하원의원을 비롯 일리노이 교사 연맹, 일리노이 소방연합, 시카고 트리뷴 등 다양한 단체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17일 예비경선과 11월 본선거서 승리, 주의회에 입성하게 되면 중소 기업의 창업과 발전을 도울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강력한 교육 시스템과 주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의료비, 주거 여건을 위한 정책에 집중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지난 해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 일원에서 벌어진 ICE(연방이민세관단속국) 등 이민 당국의 단속에 적극 대처하고 이민자들의 권리를 보호할 계획이다.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상대의 목소리를 잘 듣는다”는 그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적지 않은 이민자 사회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의 만성적인 적자와 관련, 그는 “주의 신용등급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경제 성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예산 적자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 상원 9지구는 글렌뷰, 노스브룩, 윌멧, 모톤그로브, 나일스, 스코키 등 한인 밀집 지역이 대부분이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는 제가 출마하는 9지구 뿐아니라 일리노이 주의 미래, 민주당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참여, 한인 커뮤니티의 진실한 파트너인 저를 지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선거 #주상의 #패트릭헨리   노재원중소기업 경험 정책 고문 연맹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의

2026.03.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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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원정이 리그에서 가장 쉽다? 안방서 9패 ‘홈 호구’ 전락… 92개 구단 중 최악, 강등 공포 현실로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이제 원정팀의 놀이터인가?" 프리미어리그(PL)의 명가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영국 매체 '플래닛 풋볼'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이번 시즌 홈 성적을 분석하며 "토트넘 원정 경기가 PL에서 가장 쉬운 경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안방에서 승점을 퍼주는 '승점 자판기'로 전락한 토트넘의 기록은 눈을 의심케 할 정도다. 누구도 놀라지 않았겠지만, 토트넘은 지난 목요일 밤 안방에서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시작은 좋았다. 도미닉 솔랑케의 선제골이 터질 때만 해도 분위기는 최고조였다. 하지만 단 3분 만에 상황은 '토트넘스럽게' 끔찍해졌다. 팀의 핵심이자 주장인 미키 판더펜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고, 조직력은 모래성처럼 허물어졌다. 전반 38분까지 앞서던 팀이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1-3으로 뒤처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를 지켜보던 토트넘 팬들은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조기 퇴근'을 선택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홈 성적표는 그야말로 처참하다. 안방에서 치른 15경기 중 무려 9번을 패했다. 챙긴 승점은 고작 10점. 득실차 덕분에 간신히 리그 홈 성적 꼴찌를 면하고 있는 수준이다. 더 넓게 살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부터 4부 리그(리그 2)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92개 구단 중 토트넘보다 홈 승점이 적은 팀은 셰필드 웬즈데이뿐이다. 셰필드 웬즈데이가 시즌 시작 전부터 강등 0순위로 꼽혔던 팀임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현주소는 '재앙'에 가깝다. 유럽 5대 리그 전체로 눈을 돌려봐도 토트넘보다 홈 패배가 많은 팀은 없다. 엘라스 베로나, 낭트, 볼프스부르크 등 부진한 팀들도 토트넘보다는 홈 경기 수가 적거나 패배 수가 적다. 사실상 유럽에서 가장 안방을 못 지키는 팀이 된 셈이다. 토트넘에게 남은 홈 경기는 4번이다. 노팅엄 포레스트, 리즈, 브라이튼, 에버튼과의 이른바 '강등권 탈출 승점 6점짜리' 사투다. 문제는 상대 팀들의 기세다. 노팅엄, 브라이튼, 에버튼은 모두 토트넘이 홈에서 딴 승점보다 더 많은 '원정 승점'을 기록 중이다. 안방 주인보다 손님이 더 강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승점을 챙길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만약 토트넘이 상상조차 하기 싫은 '강등'의 벼랑 끝으로 떨어진다면, 그 주된 원인은 2026년 들어 안방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처참한 홈 무능함이 될 것이다. 과연 투도르 감독과 토트넘 선수들이 남은 홈 경기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을까. 런던 북부에는 차가운 강등의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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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타점 신기록+韓 타점 타이 기록’ 문보경이 나라를 구했다, 역사에 남을 11타점 대활약 [WBC]

[OSEN=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국가대표 문보경(26)이 역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국가대표 최다타점 타이기록, 1라운드 최다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문보경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4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은 호주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의 2구 77.8마일(125.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정후의 1타점 2루타로 한국이 한 점을 더 달아난 3회에는 1사 2루에서는 구원투수 미치 넌본의 3구 91.3마일(146.9km) 포심을 때려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5회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은 구원투수 알렉스 웰스의 6구 84.8마일(136.5km) 포심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0을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와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한국은 7-2로 승리하면서 기적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문보경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4경기 타율 5할3푼8리(13타수 7안타) 2홈런 11타점 3득점 OPS 1.779를 기록중이다. 아직 A, B, D조의 경기가 남아있지만 현재 WBC 최다안타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에 올라있다.  특히 문보경이 1라운드 4경기에서 11타점을 쓸어담은 것은 역사에 남을 만한 활약이다. WBC 역사상 1라운드에서 11타점을 기록한 것은 문보경이 처음이다. 이전 기록은 2023년 대회에서 멕시코 국가대표로 출전한 랜디 아로자레나가 기록했던 9타점이다.  한국 대표팀 역사에서 문보경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2009년 김태균(11타점)과 함께 역대 WBC 한국 국가대표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한 만큼 1타점만 더 추가하면 신기록 작성도 가능하다. 역대 WBC 한국 국가대표 타점 기록을 살펴보면 문보경과 김태균이 공동 1위에 올라있고 2006년 이승엽이 10타점으로 3위고 2009년 이범호와 이진영(7타점)이 공동 4위, 2023년 김하성과 박건우(6타점)가 공동 6위 순이다.  한국은 8강에서 D조 공동 1위 도미니카 공화국 또는 베네수엘라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분명 쉽지 않은 상대지만 문보경이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인 것도 분명하다. 만약 문보경이 3타점 이상을 기록한다면 문보경은 한국 국가대표 역사를 넘어 WBC 대회의 새로운 역사가 될 수 있다. 역대 WBC 최다타점 기록은 2023년 일본 국가대표 요시다 마사타카가 기록한 13타점이다.  역사적인 활약으로 희박한 경우의 수를 뚫고 한국 대표팀을 17년 만에 8강으로 이끈 문보경이 중요한 8강 토너먼트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까.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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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당신은 나의 거울입니다

찾아온 손님들이 모두 떠나고 / 덩그렇게 손잡은 당신과 나만 남았습니다 / 마른 달처럼 가늘어진 손을 쓰다듬으며 / 당신은 아무 말 안 하시지만 / 나는 당신을 귀담아듣고 있습니다 / 아마도 지나온 시간을 헤아리나 봅니다 / 코스모스 같은 여린 미소를 지으시며 // 나는 낯선 방 한가운데서 눈을 뜹니다 / 밤을 넘어선 문들은 출렁이는 호수에서 / 문을 열고 거울 속으로 새벽을 부릅니다 / 거울을 보면 당신이 보입니다 / 나는 갓 피어난 당신의 봄날 하루를 빌려 / 오늘도 알뜰한 아침을 지어 삽니다 // 안으면 부서질 것 같은 그러나 / 온 힘을 다해 밀려 올 당신으로부터 / 코스모스 향이 노을로 젖어가는 하루의 끝까지 / 나는 봄바람에 눕고 다시 일어납니다 / 당신이라고 부르다 호수에 잠기고 / 그립다 말하려다 말문이 막힙니다 / 가라앉는 나는, 발끝을 세우는 당신은 / 들꽃을 한 아름 안고 걸어오는 거울입니다   당신이 내 곁을 떠난 지도 13년의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나는 그만큼 늙었고, 당신의 묘엔 나지막한 도장 나무 두 그루가 새봄에 내밀 초록 잎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당신이 보고 싶어 하던 친구들도 세상을 떠나 당신의 나라로 갔습니다. 겨울이 한 걸음 물러나고 이곳엔 비가 촉촉이 내렸습니다. 그곳은 어떠신지요? 어찌 사나 궁금해 가끔 하늘 창문을 열고 내려다보시는지요?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은 어떤가요. 혹여 당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네요.   호수가 보이는 곳에 있어요. 지난밤 찬비가 내렸고 그 때문에 안개가 자욱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지요. 새소리가 가득한 덱의 문을 엽니다. 차고 청명한 아침 공기를 큰 호흡으로 마시고 있습니다. 호수엔 물새 떼가 유유히 흐르고 덱 주변 나무에는 새들의 수다가 한창입니다. 이런 아침 소리와 풍경이 움츠렸던 마음을 깨어나게 합니다. 가지고 온 시집을 펼쳐 나지막이 소리 내 읽어봅니다. 시를 읽다 보면 나 또한 살아있다는 행복감을 불러옵니다. 매일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고 다른 현실에 부딪히며 살아갑니다. 내 기억의 거울 속에서 나의 하루는 당신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만날 수 없는 당신을 거울 속으로 부르고 그곳이 현실인 양 당신의 여윈 손을 가만히 잡아봅니다. 언제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 주셨던 따듯한 마음이 그리워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매일 맞이하는 하루는 높은 계단을 오르듯 거친 숨을 쉬어야 하지요. 당신도 떠나고 우리 생애에 초대받은 많은 사람이 떠나갔습니다. 이제 우리 앞엔 가파른 계단 대신 곡선의 여유로운 언덕과 호수가 남아 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하늘 아래 파도가 출렁이는 그곳에 당신의 거울이 있습니다. 거울 속엔 당신이 숨 쉬고 유년의 나도 살고 있습니다. 호수에 노을이 지면 중절모를 쓰고 허리가 약간 굽은 미래의 내 모습도 보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거울을 가지고 삽니다. 그 거울 속에는 나의 살아온 길이 보입니다. 소중했던 순간도, 절망했던 시간도, 보고 싶은 얼굴도 모두 그곳에 있습니다. 거울 속엔 당신도 있고 나도 살고 있습니다.   그 거울을 잃어버리게 될 날은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바라보는 경계가 없는 하늘과 호수처럼 나도 그곳에 살고 있고 당신도 그곳에 나와 함께 있을 테니까요. (시인, 화가)     신호철신호철 풍경 모두 거울 언덕과 호수 하늘 창문

2026.03.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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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AI 대전환으로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바꾼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AX 혁신을 통해 향상된 집단에너지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대전환의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설비운영, 안전관리, 고객서비스와 조직혁신을 과제로 한 AX 대전환 로드맵을 수립해 본격 추진했다. 한난은 화성지사에 국내 최초로 ‘열병합발전소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원의 지속적인 개입 없이 운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플랜트 설비의 기동부터 정지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그 결과 일평균 1000회에 달하던 조작 횟수를 10회 미만으로 대폭 줄이고 운전 표준화율 99%를 달성했다. 또 세종 ‘누리열원’은 상주 근무자가 없는 ‘다크팩토리(무인열원)’로 운영되고 있다. 지상펌프실의 바퀴형 로봇과 지하 공동구의 와이어 로봇 등 피지컬 AI가 설비 이상과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현장의 안전을 관리한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집단에너지 업계 최초로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인 ‘온-세이프(溫-Safe)’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 수기 문서 중심의 산재한 안전업무를 AI를 활용해 체계화함으로써 서류작업에 쓰이던 시간을 약 64% 단축하고 이로 인해 확보된 업무시간은 현장 안전 점검에 투입함으로써 사고 예방 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한난은 2025년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서비스 개선을 위한 AI 기술 활용도 눈에 띈다. 한난은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AI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하는 ‘맞춤형 요금제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65개 소상공인의 요금 절감을 지원했으며, 수요관리 요금제(계절별·시간대별 차등 요금)의 효과가 큰 고객의 요금제 전환을 유도해 에너지 사용량을 5% 절감했다. 향후에는 고객이 사전에 난방 이상을 인지함으로써 고장을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계량기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또 실시간 현장 데이터를 수집해 AI가 열사용 패턴을 분석·진단하는 ‘스마트 HaaS(Heat-as-a-Service)’ 플랫폼을 2030년까지 구축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대국민 서비스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한난은 ‘AX for KDHC(Top-down 전략)×KDHC for AX(Bottom-up 전략)’라는 투트랙 전략을 수립해 조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AX 혁신자문단’ 등 AX 실행력을 뒷받침할 조직을 마련하는 한편, 실무진의 자발적 AX 혁신 문화 조성을 위해 현장 혁신발굴 프로그램 및 AI 샌드박스 운영, AX 실전 경진대회, 해커톤 같은 새로운 시도 또한 진행 중이다. 한난 정용기 사장은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세계 일류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류장훈([email protected])

2026.03.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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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美투자사, 301조 청원 철회…USTR "韓에 비차별적 조사 촉구"(종합)

쿠팡美투자사, 301조 청원 철회…USTR "韓에 비차별적 조사 촉구"(종합) 투자사들 "USTR이 공정경쟁 환경 조치 약속…단일 기업 청원은 중복돼 철회" 트럼프 관세 새 국면서 301조 관련 광범위한 조사 가능성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쿠팡 지분을 보유한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의 쿠팡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조사해 달라며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제기했던 무역법 301조 조사 청원을 철회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쿠팡 투자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국 정부가 쿠팡에 취한 조치와 관련해 제기했던 301조 청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들 투자사는 USTR이 불공정 무역 관행과 관련해 보다 광범위한 301조 조사에 나설 의지를 밝힌 만큼 단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청원은 중복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월 22일 한국이 제한적인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을 구실로 범정부 차원에서 쿠팡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USTR에 301조에 근거해 한국의 "부당하고 차별적인 행동"을 조사하고 적절한 무역구제 조치를 해달라고 청원했다. 이들 투자사는 이날 "이 문제는 이제 미국과 한국 정부 간의 의미 있는 협의를 촉발했으며, (미국) 의원들의 지속적인 우려를 불러일으켜 한국 정부의 시정 조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USTR은 연례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률과 정책 면에서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신들이 불합리하고 차별적이라고 판단한 외국의 조치를 시정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 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투자사들은 "USTR이 미국 기술 기업과 그들의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차별을 포함해 미국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을 고려할 때 단일 기업에 초점을 맞춘 독립적인 청원을 추진하는 것은 중복될 것이므로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USTR 관계자는 관련 내용 확인을 요청하는 연합뉴스의 이메일 질의에 "쿠팡의 여러 미국 투자사가 USTR에 제출했던 301조 조사 청원을 철회했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USTR은 미국 디지털 서비스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최근 약속을 이행하도록 한국에 계속 촉구할 것"이라며 "쿠팡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도 비(非)차별적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투자사는 USTR 조사 청원 철회와 상관 없이 "한국 정부에 대한 우리의 잠재적 조치는 독립적으로 계속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 수순을 밟고 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사와 대응을 두고 쿠팡 투자사들은 '차별적 조치'라며 반발해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도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달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를 불러 비공개 조사를 진행하는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 여부를 조사하고 입법 조치 등을 검토 중이다. 이 사안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301조를 활용해 관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 연방대법원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위법하다고 판단한 이후 무역법 301조 등 대체 수단을 통해 관세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역법 301조는 미국의 무역을 제한하거나 부담을 주는 외국 정부의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또는 차별적인 행동·정책·관행에 대해 관세 부과 등 조치를 취할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하는 규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9. 13:26

국제유가, G7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배럴당 80달러대로 반락

국제유가, G7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배럴당 80달러대로 반락 하메네이 차남 새 지도자 선출 소식에 브렌트유 장중 119달러 찍기도 G7 공동대응·트럼프 "전쟁 마무리 수순" 언급에 상승폭 반납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조기 종식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9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전략 비축유 방출 등 유가 안정책 기대감에 반락, 가격이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며 배럴당 80달러대로 복귀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9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3%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119.5달러까지 오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WTI 가격도 앞서 장중 배럴당 119.48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중 고점 도달 기준 일간 최대 상승폭은 각각 28.9%, 31.4%에 달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이자 강경파로 평가받는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는 소식에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를 급격하게 밀어 올렸다.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도 2개 유전에서 생산량 감축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공급 우려를 키우며 유가 급등에 기여했다. 월가 은행들은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된 상태가 몇 주간 지속되면 유가가 배럴당 130∼15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경고를 잇달아 내놨다. 그러나 유가는 이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이 유가 급등에 대응해 전략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내면서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뉴욕증시 마감 무렵 브렌트유는 이날 종가 대비 4.61% 하락한 배럴당 88.42달러에, WTI는 종가 대비 6.56% 하락한 배럴당 84.94달러에 각각 거래돼 모두 배럴당 9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종가 대비 오히려 하락한 수준이다. G7 재무장관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 시사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시사한 게 유가 반락을 부추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CBS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the war is very complete)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도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과 함께 유락 하락에 힘을 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날 통화를 하고 이란전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힌 것도 긴장 완화 기대감을 높이며 유가에 하락 소재로 작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위한 자신의 제안을 설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가가 단시간 지나치게 가파르게 올랐다는 인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도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다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석유시장 공급 충격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는 분위기다. 원자재 데이터업체 케플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곧바로 풀린다고 하더라도 걸프해역(페르시아만) 석유 수출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6∼7주가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9. 13:26

뉴욕증시, 이란 전쟁마저 '타코'하나…급반등 마감

뉴욕증시, 이란 전쟁마저 '타코'하나…급반등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반등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낙폭을 키우며 위험 회피 심리를 드러냈다. 하지만 유가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저가 매수로 회복하던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게 알려지자 상승폭을 빠르게 넓혔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7,740.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5.97포인트(0.83%) 상승한 6,795.99, 나스닥종합지수는 308.27포인트(1.38%) 뛴 22,695.95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의 숨길 수 없는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 본능이 다시 드러났다. 항상 강압적인 말투와 태도를 내세우지만 시장의 반응엔 민감한 트럼프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자 '젠틀'해졌다. 미국 CBS는 트럼프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마무리됐다"며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전쟁이 "당초 내가 예상한 4~5주 일정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들은 이미 쏠 것은 다 쏴버렸기 때문에 귀여운 짓은 시도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관해선 "현재 선박들이 통행하고 있다"면서도 "장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오후 늦게 전해지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강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의 경우 일중 저점에서 고점까지 변동폭이 약 3%포인트에 달했다. 앞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장 중 120달러에 육박하면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도 급락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개장 이후 유가가 오름폭을 줄이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트럼프의 발언은 롱 심리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의 발언이 알려진 뒤 국제 유가는 이날 종가 산출 이후 급락 흐름으로 돌아섰다. 브렌트유는 순간 10%가량 급락했고 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85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까지 트럼프는 유가 폭등에 대해 "단기적인 흐름"이라며 평화를 위해 치르는 매우 작은 대가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가 폭등세가 지속되자 하루 만에 태도를 누그러뜨렸다. 앱투크캐피털어드바이저의 존 루크 타이너 채권 부문 총괄은 "이번 유가 급등세는 기업 성장과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심각하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며 "주요 인프라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유가는 곧 정상화해서 배럴당 65~75달러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통신서비스와 기술은 1% 이상 올랐다. 종전 임박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이 급반등했다. 이란 전쟁으로 공급망 교란이 우려됐으나 트럼프의 발언에 공급 불안이 완화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93% 급등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ASML과 마이크론테크놀러지, AMD, 램리서치, 인텔은 5% 안팎으로 상승했다. 다우 지수의 주요 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경기민감주 비중이 큰 다우 지수는 이란 전쟁발 공급망 교란으로 실물 경제가 타격받을 것이라는 경계심에 나스닥 지수보다 더 크게 흔들렸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모두 강세였다. 엔비디아와 알파벳은 2%대, 브로드컴은 4%대 상승률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59.5%로 반영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결 베팅에 힘을 실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3.99포인트(13.53%) 하락한 25.50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09. 13:26

G7 비축유 논의·트럼프 '종전임박' 발언에 뉴욕증시 반등 마감

G7 비축유 논의·트럼프 '종전임박' 발언에 뉴욕증시 반등 마감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9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던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는 낙폭을 줄이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5.97포인트(0.83%) 오른 6,795.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08.27포인트(1.38%) 오른 22,695.95에 각각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로 장 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올랐던 국제 유가는 주요국의 공조 대응 논의에 오름폭을 줄였다. G7 재무장관은 이날 의장국 프랑스 주도로 화상회의를 열고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황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장관들은 이후 성명을 내고 "에너지 시장 상황과 변화를 계속 면밀히 주시하겠다"며 "비축유 방출 등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종전이 임박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담당 기자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군)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며 전황이 당초 4∼5주로 봤던 예상 기간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존 루크 타이너는 "시장은 여전히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듯하다"며 전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S&P 지수가 6천200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벌 역시 "분쟁의 지속 기간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다"며 "오늘처럼 가격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반전된 것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다시 뛰어들 기회를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09. 13:26

트럼프 "전쟁 마무리 수순…호르무즈해협 장악도 생각 중"

트럼프 "전쟁 마무리 수순…호르무즈해협 장악도 생각 중" 對이란 전쟁 열흘째인 9일 CBS 인터뷰서 발언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전쟁이 마무리 수순(the war is very complete)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동으로 진행중인 대(對)이란 전쟁 열흘째를 맞이한 이날 CBS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매체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군)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며 전황이 당초 4~5주로 봤던 예상 기간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원유 수송로인 이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선 선박들이 현재 통과하고 있다면서 "그것을 장악하는(taking it over)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쏠 건 다 쐈다"며 "그 어떤 약삭빠른 행동도 시도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안 그러면 그 나라는 끝장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격 첫날 폭사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데 대해 "그에게 전할 메시지는 없다. 전혀 어떤 것도"라고 말했다. 그는 모즈타바를 대신할 최고지도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09. 13:26

미러 정상 통화…푸틴, 트럼프에 '이란戰 조기 종식 방안' 제안

미러 정상 통화…푸틴, 트럼프에 '이란戰 조기 종식 방안' 제안 우크라戰, 국제유가 관련 베네수 상황 등 논의…러 "1시간가량 대화"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통화를 하고 이란전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위한 자신의 제안을 설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국제 유가 시장과 관련한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이번 통화가 이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뤄졌으며 1시간가량 이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일각에서 제기된 러시아의 이란 지원설에 대해 "그런 징후는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9. 13:26

[뉴욕증시-1보] 트럼프, 이란 전쟁마저 '타코'하나…반등 마감

[뉴욕증시-1보] 트럼프, 이란 전쟁마저 '타코'하나…반등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반등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낙폭을 키우며 위험 회피 심리를 드러냈다. 하지만 유가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저가 매수로 회복하던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게 알려지자 상승폭을 빠르게 넓혔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7,740.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5.97포인트(0.83%) 상승한 6,795.99, 나스닥종합지수는 308.27포인트(1.38%) 뛴 22,695.95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09. 13:26

"내가 나가겠다" 손주영 부상→긴급 구원 '2이닝 삭제'…"존경스럽다” 42세 국가대표 이유 증명했다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내가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기적을 일군 밑바탕에는 1984년생 최고참 노경은(42)이 있었다. 노경은은 위기 때마다 등판해 한국의 마운드를 책임졌고 결국 8강행 기적의 주역으로 당당히 등극했다. 노경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 4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2회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국은 7-2로 승리했고 5점차 이상, 2실점 이하라는 희박했던 8강 경우의 수를 뚫는데 노경은이 더할나위 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한국 선발은 좌완 손주영이었다. 7일 한일전 등판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코너워크로 전력투구를 펼치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막아냈다. 하지만 2회를 앞두고 손주영은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몸을 풀다가 팔꿈치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알았다. 무리했다가는 향후 정규시즌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손주영은 “던질 수 있더라도 100%가 아니면 구위가 약해질 수 있었다. 점수를 주면 안되는데, 마운드에서 계속 던졌으면 저도 불안했기 때문에 코치님한테 바로 말씀드렸다. 그리고 마운드에 올라가서 시간을 조금 끌었다”고 말했다. 손주영의 뒤를 긴급히 구원한 투수는 투수진 맏현 노경은이었다. 노경은은 손주영의 몸 상태를 알자마자 곧바로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마치 원래 나서기로 한 것인냥, 몸을 빠르게 풀고 마운드로 올라갔다.  일단 노경은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로비 글렌디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릭슨 윈그로브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했고 로비 퍼킨스의 타구를 직접 직선타로 처리했다. 노경은은 직선타를 잡고 포효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팀 케넬리를 2루수 땅볼, 트래비스 바자나를 삼진, 커티스 미드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선발 투수의 부상으로 야기된 위기를 긴급 구원한 수호신이었다. 노경은은 경기가 끝나고 “사실 경기 전부터 (손)주영이 뒤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준비하고 있었고 주영이한테 농담 삼아서 편하게 던지라고 했다. 그런데 제가 2이닝까지 던질 줄은 몰랐다. 그냥 모든 힘을 다 짜냈다”고 말했다.  대기는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또 오래 던질 줄은 몰랐다. 그래도 노경은은 “코치님이 제가 몸이 빨리 풀리는 것을 알고 계신다. 그리고 내가 나가겠다고 했다”라면서 수호신을 자처했다.  이번 WBC 1라운드에서 노경은은 4경기 중 3경기를 등판했다. 그리고 3⅓이닝 무실점으로 철벽 불펜 위용을 보여줬다. KBO리그 최고령 홀드왕, 최고령 30홀드 등의 기록을 갖고 있는 노경은이었지만 대표팀 발탁에는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었다.  증명하고 싶었고 또 증명했다. 그는 “부담은 없었는데, 제가 대표팀에 뽑히게 된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마음의 짐을 이제서야 조금 던 것 같다. 제가 왜 여기에 와 있는지를 증명했다”며 뿌듯해 했다.  류지현 감독도 이날 승리의 MVP로 노경은을 꼽았다. 젊은 투수진이 선전한 것도 있지만 손주영의 부상 공백을 노경은이 잘 채웠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손주영의부상은 생각치도 않았다. 사인이 늦게 와서 다음 이닝 올라가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라며 “마운드에 올라가서 양해를 구하고 시간을 벌었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경은이 2이닝을 막아준 것은 정말 존경스럽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라고 경의를 표했다. 노경은은 이제 자신을 증명했고 또 기다려 준 팬들에게도 보답하고 있다. 그는 “원래 국가대표 선수도 아닌데 마지막 대�y팀을 이렇게 좋게 장식할 수 있어서, 8강에 갈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너무 성원을 많이 해주셔서 보답을 해야 한다라고 했는데, 8강 진출로 보답을 해드리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8강 진출은 노경은 스스로를 위한 선물이기도 하다. 오는 3월 11일이 생일인 노경은인데, 마이애미로 떠나는 전세기 안에서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뜻깊은 생일 선물이 됐다”라고 말하면서 8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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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韓 언론 제대로 망신 줬다" 왕즈이 우승에 중국 함박웃음..."안세영 이미 우승? 36연승 끊은 통쾌한 반전"

[OSEN=고성환 기자] 왕즈이(26·중국)가 '10전 11기' 끝에 안세영(24, 삼성생명)을 잡아내며 대회 최대 이변을 썼다. 중국 언론에선 안세영의 승리를 점쳤던 한국 언론에 망신을 안겼다고 주목했다. 중국 '넷이즈'는 9일(한국시간) "경기 전부터 안세영이 이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는 등의 과장된 기대와 주장은 왕즈이의 승리로 빛을 잃었다. 이는 한국 언론의 오만한 보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라고 조명했다. 여자 단식 세계 2위 왕즈이는 같은 날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2026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안세영을 게임스코어 2-0(21-15 21-19)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왕즈이로서는 마침내 안세영의 벽을 넘어서면서 일궈낸 우승이기에 더욱 뜻깊었다. 그는 이번 경기 전까지 안세영과 22차례 만나 4승 18패로 절대적 열세였다. 게다가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번번이 준우승에 그쳤던 만큼 승리가 더욱 간절했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안세영에게 패한 뒤 참았던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안세영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건 언제나 거대하고 힘든 도전이다.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겠다. 그냥 한번 부딪혀 보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왕즈이는 초반부터 안세영을 몰아붙이며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만약 안세영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공식전 37연승을 달리며 한국 선수 최초로 전영 오픈 2연패와 3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왕즈이에게 막히고 말았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왕즈이는 두 팔을 높이 들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안세영을 상대할 때의 마음가짐이었다. 예전에는 이렇게 긴 랠리를 끝까지 버티지 못했을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해냈다. 그래서 그녀에게 실수가 나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오늘 코트에 서서는 과거 전적을 생각하지 않았다. 오직 다음 한 포인트에 집중하려 했다"라며 "안세영은 매우 안정적이고 정말 놀라운 선수다. 항상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한다. 그녀를 상대하려면 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고, 내 전술에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국 매체는 이번 승리로 한국의 큰코를 다치게 했다고 강조했다. 넷이즈는 "왕즈이는 안세영의 36연승 기록도 끝냈다. 아울러 중국 여자 단식은 7년 만에 전영오픈 우승을 되찾았다. 왕즈이의 이번 우승은 경기 전 지나치게 자신만만했던 한국 언론을 제대로 '망신 준' 결과"라고 전했다. 매체는 "남자 축구를 제외하면, 한국 스포츠에서 세계 최강의 지위를 자랑할 만한 종목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안세영 같은 현상급 스타가 등장한 이후, 한국 언론은 큰 대회가 열릴 때마다 한계를 모르는 찬양 기사와 온갖 미사여구를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짚었다. 중국의 심기를 건드린 건 한 매체에서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사용한 "중국은 이미 포기했다, 안세영의 연승 기록이 끝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중국 네티즌 댓글을 인용해 쓴 "왕즈이가 결승에서 안세영을 상대로 15점만 따도 성공" 등의 제목이었다.  넷이즈는 "전체적으로 자기 과시와 과도한 자신감에 빠진 듯한 분위기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왕즈이는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안세영 상대 10연패의 그늘을 완전히 털어냈고, 통쾌한 반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는 경기 전 끝없이 이어지던 과장된 찬양과 자신감을 쏟아냈던 한국 언론에 대한 강력한 반박이 됐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안세영은 경기 후 "버밍엄에서 잘 즐기고 돌아간다. 부모님과 팬들에게 죄송하다. 오늘은 내가 원하던 결과가 아니었다"라며 "더 강해져서 코트 위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BWF 인터뷰 진행자는 "당신은 여러 소녀와 팬들에게 영감과 기쁨을 준 사람이다. 미안하다고 말하면 안 된다"라고 격려했다. 오랜만의 준우승에 안세영이 더 아쉬워한 이유도 있었다. 이날 그의 부모와 조부모가 비행기를 타고 버밍엄까지 날아와 경기를 직관했기 때문. 이 때문에 감정이 더욱 북받친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늘은 아쉽게도 날이 아니었다. 나도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 선수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왕즈이 선수의 전영오픈 첫 우승에 축하를 전한다"라며 담담히 패배를 받아들였다. 또한 그는 "그래도 버밍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경기를 돌아보며 더 발전할 부분들도 많다. 경기장에서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되고 저를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다음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대회 소감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영오픈, 왕즈이 소셜 미디어, 넷이즈.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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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검사 견제하는 법왜곡죄, 근심 커진 성폭력 피해자들 [사법체계 대격변]

성폭력 피해자 A씨(29)는 법왜곡죄가 시행된다는 소식에 밤잠을 설쳤다. 가해자가 직장 선배였다. 업계가 좁아 알려지면 불이익을 당할 게 예상됐다. 그럼에도 A씨는 고민 끝에 가해자를 고소했다. 경찰은 범죄를 인정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감감무소식이었다. 여당의 ‘검찰개혁’으로 사건 처리가 지연된다는 보도가 쏟아질 때였다. A씨는 오죽하면 “수사를 빨리 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이번엔 판사와 검사들을 가해자가 괴롭힐 수 있는 법왜곡죄가 통과됐다는 기사를 접했다. A씨는 “가해자가 법왜곡죄를 악용할까 걱정스럽다”고 털어놨다. 법왜곡죄는 형사 사건의 판사와 검사, 경찰 등이 ‘법령의 적용 요건이 충족되지 아니함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거나, 적용돼야 할 법령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지 아니한 경우’에 처벌한다. “존재 자체가 법 왜곡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역할을 할 것”(임지봉 서강대 로스쿨 교수)이라는 찬성 의견이 있다. 허위 자백을 강요해 무고한 청소년을 범인으로 몰아넣은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등 형사 사법의 어두운 그림자 역시 도입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A씨처럼 법왜곡죄는 성폭력·아동학대 사건 등 범죄자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부작용이 있다. “가해자가 판사와 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고발해 적극적 수사를 위축시킬 것”(재경지검 부장검사)이란 우려에서다. 형사 체계가 흔들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왜곡죄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악용될 분야로 꼽히는 분야는 정치 사건이다. 진보 진영의 한 변호사는 지난달 유튜브에서 김건희 여사 사건 재판장이었던 우인성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법왜곡죄 1호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형량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보수 진영 역시 손 놓고 있지는 않다. 내란 유죄를 선고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은 지난달 유튜브에서 “법왜곡죄 입법이 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내란을 뒤집어씌운 자들을 전부 다 법왜곡죄로 처벌하면 된다”며 “이 법을 그대로 적용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법왜곡죄가 진보와 보수 양쪽 모두 불복의 창구를 터준 꼴이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금도 판사들이 형사 사건을 맡기를 꺼려 하는데, 법왜곡죄로 형사 사건 기피가 더 심해질 것”(재경지법 부장판사)이란 전망이 나온다. 법왜곡죄로 검사를 괴롭히는 방법도 있다. 국가공무원법상 20년 이상 재직하고 정년 퇴직일로부터 최소 1년 전 스스로 퇴직한 검사는 명예퇴직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국가공무원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갖췄다 해도 고소·고발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명예퇴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명예퇴직 신청을 엄두도 못 내고 의원면직을 신청하는 검사들이 허다하다. 반면에 이런 우려가 과장됐다는 반론도 있다. 노수환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는 “피고인이 곧바로 판사를 고소·고발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설령 무차별적 고발이 있더라도 수사기관이 초기 단계에서 각하하는 방식으로 걸러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극소수의 고의적 위법행위를 예방하는 ‘가훈’ 같은 규정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도 “초기 입법 과정에서는 명확성 원칙 위반 등 여러 우려가 제기됐지만 최종 통과된 법안을 보면 상당 부분 보완돼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불리할 것이 없고, 수사기관에 경각심을 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법왜곡죄가 ‘판례 변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판사들은 기존 대법원 판례가 더는 국민 전반의 인식이나 사회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 대법원 판단을 깨는 새로운 판결을 내리곤 한다. 하급심에서 이런 판단이 누적되면 자연스럽게 그 압박은 대법원으로 향하고, 대법원 역시 기존과는 다른 법리 해석의 결과를 적용하는 판례 변경을 한다. 대법원이 2018년 종교적 신념에 따른 입영 거부를 정당한 병역 거부 사유로 인정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긴급조치 9호 선포로 옥살이를 한 피해자들에게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2022년 판례가 대표적이다. 법왜곡죄 기준이 분명치 않아 “판사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재판에 임할 수밖에 없다”(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경고도 나온다. 사회 변화상에 발맞춰 기존 판례를 뒤집는 소신 판결마저 의도적 법 왜곡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법왜곡죄가 사법부의 경직성을 강화한다는 얘기다. 윤진수 서울대 로스쿨 명예교수는 “지금도 수사나 재판을 받고 마음에 안 들면 고소·고발을 하는데, 그런 현상이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소신에 따른 재판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최서인.석경민.김성진([email protected])

2026.03.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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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절도한 노숙인, 앞으로는 선처 어려워진다 [사법체계 대격변]

사회적 약자나 갱생의 씨앗이 있는 사람들에게 베풀던 법의 아량이 자취를 감출 상황에 처했다. 법에 규정된 곧이곧대로 엄벌에 처하지 않으면 법왜곡죄로 판사와 검사, 경찰이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2024년 11월 경찰에서 구속 상태로 송치된 60대 노숙인 김모씨를 풀어줬다. 김씨는 20여 년 전 사업 실패 후 교통사고까지 당하면서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관악산에 텐트를 치고 노숙 생활을 했다. 실종신고가 됐고, 2024년까지 12년간 사망자로 간주됐다. 주민등록이 없는 무명(無名)의 그는 주민센터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고, 굶주림 끝에 서울대 연구실에 침입했다가 붙잡혀 구속됐다. 김씨가 서울대에 침입한 건 8년간 9차례. 휴대전화나 노트북, 실험기구 등은 건드리지 않고 현금과 상품권만 가져갔다. 검찰은 김씨가 장기간 생활고를 겪어온 점, 피해자인 서울대 교수 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을 취소하고 실종선고 취소를 청구했다. 김씨가 “사회로 복귀해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고 하자, 검찰은 취업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기소유예는 죄가 되지만 범행 동기나 피의자의 사정 등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그는 “저에게 새 삶터를 마련해 주시고 재활을 위해 힘써준 검사님 이하 수사관님들께 자부심을 드리고 싶다. 우리가 애써준 사람이 바르게 살고 있다는 그런 자부심이 들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온전히 사회로 복귀한 김씨는 어느 날 검사실에 두 번째 편지를 보냈다. 그는 “이곳에 내려온 지 1년여가 됐다. 여기 오기 전 검사님께 서약한 대로 믿음과 기회를 저버리지 않고 바르고 열심히 살았다”며 “모든 서류와 자격을 갖추고 정상인으로 살고 있어 이렇게 홀가분할 수가 없다”고 했다. 앞으로는 김씨 같은 경우라고 해도 기소유예 처분이 어렵게 된다. 피해자가 법왜곡죄로 고소·고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노동자가 사무실의 450원짜리 초코파이를 먹었다고 재판에 넘겨진 ‘초코파이 절도’가 대표적이다. 당시 사업체의 고소와 엄벌 촉구로 기소까지 이어졌다. 수사기관 입장에선 법왜곡죄로 처벌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고소당해 수사와 해명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경찰의 경우 정식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하는 입건유예 처분에 부담이 커졌다. 김씨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수사기관의 재량권이 극도로 축소돼 어떤 사연이 있든 죄가 된다고 하면 전부 재판에 넘기지 않겠느냐”며 “사회에서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호([email protected])

2026.03.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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