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파산관재인, 테라 가격부양 금융사에 수조원대 소송 "점프트레이딩, 테라·루나 폭락 과정서 부당이득·테라 붕괴에 기여"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초래한 가상화폐 기업 테라폼랩스의 파산관재인이 미국 트레이딩 업체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서 수조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9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북부연방지법 등에 따르면 테라폼랩스의 파산관재인 토드 스나이더는 전날 점프 트레이딩과 이 회사 공동 창립자 등을 상대로 40억 달러(약 5조9천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파산법원이 임명한 파산관재인인 스나이더는 점프 트레이딩이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관련 거래에서 부당 이득을 취하고 이들 가상화폐의 붕괴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점프 트레이딩은 고빈도매매(High Frequency Trading·HFT) 기법으로 유명한 투자회사다. 점프 트레이딩의 자회사인 타이모샨은 2021년 5월 테라의 가치가 기준치 밑으로 떨어지자 이를 대량으로 매입해줌으로써 가격을 떠받쳐준 적이 있다. 그러나 2022년 5월 테라의 가치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떨어졌고 결국 시스템 전체가 붕괴하면서 총 400억달러(약 59조원)가 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테라폼랩스의 설립자인 권도형 씨는 트레이딩 회사 개입에 따른 인위적인 가격 부양 사실을 알리지 않고 테라가 알고리즘에 따라 자체적으로 가치를 회복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였고, 이는 그가 미국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핵심 근거가 됐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은 지난 11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한 권씨에게 징역 15년 형을 선고했다. 테라폼랩스는 지난해 6월 미 증권거래소(SEC)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는 배심원 평결이 나오자 44억7천만 달러(약 6조6천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을 납부하기로 SEC와 합의한 바 있다. SEC 조사를 받아오던 타이모샨 역시 지난해 12월 1억2천300만 달러(약 1천800억 원)의 과징금을 내기로 SEC와 합의한 바 있다. 당시 SEC는 타이모샨이 루나 거래로 약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판단했다. 테라폼랩스는 작년 1월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작년 9월부터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5.12.19. 16:25
美, 시리아 IS 겨냥 대대적 공습…미군 '피격 사망' 보복 시작 NYT 보도…美당국자 "시리아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까지 공격 지속"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이 19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를 표적으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미 당국자는 미군이 전투기와 공격용 헬기, 대포 사격 등을 통해 무기 저장고 지역 및 작전 지원 건물을 포함해 시리아 중부의 IS 거점으로 추정되는 수십 곳을 타격했다. 이 당국자는 미군의 공습 및 포병 공격이 시리아 현지 시간으로 20일 이른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군의 이번 IS 겨냥 공격은 지난 13일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야전 정찰에 나선 미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해 아이오와 주방위군 소속 윌리엄 하워드 하사와 에드거 토레스-토바 하사, 미국인 통역사 아야드 만수르 사카트 등 3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이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이번 작전을 숨진 미군 병사들의 출신지인 아이오와주의 별칭인 '호크아이주'(hawkeye state)를 따라 '호크아이 공습 작전'(Operation Hawkeye Strike)으로 명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군 병사 등에 대한 공격의 주체를 "시리아 정부가 아니라 ISIS(미군이 '이슬람국가'를 일컫는 명칭)였다"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해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역시 엑스(X·옛 트위터)에 "세계 어느 곳에서든 미국인을 표적으로 삼으면, 미국이 추적하고 찾아내 무자비하게 살해할 것임을 알면서 짧고 불안한 삶을 살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리아에서 미군 병사가 사망한 것은 지난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하고 아흐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새로 정권을 잡은 이후 처음이었다. 아직 어느 단체도 이번 사건을 저질렀는지 주장하지 않고 있으나, 미 국방부(전쟁부)와 정보 당국자들에 따르면 IS가 가장 유력한 배후로 꼽히고 있다. 미군 당국자는 이번 공습이 지난 7월 이후 시리아 내 IS 잔당을 비롯한 테러 조직원 제거를 위해 수행된 약 80차례의 작전을 기반으로 한다고 전했다. 중동에서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번 주 성명에서 지난 1년간 IS가 미국 내 표적을 상대로 최소 11차례의 음모나 공격을 부추겼으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6개월간 작전을 통해 반군 119명을 체포하고 1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미군과 시리아 보안 요원들은 시리아 남부에서 15곳 이상의 IS 무기 은닉처를 찾아 파괴하는 작전을 수행, 130개 이상의 박격포와 로켓, 다수의 소총, 기관총, 대전차 지뢰, 즉석 폭발물 제조 장치 등을 찾아냈다고 중부사령부는 덧붙였다. 아울러 미군 병사 피격 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IS 표적에 10차례 공격을 감행해 2명의 반군을 제거했으며, 더 중요하게는 이들 작전을 통해 정보를 복구함으로써 미 분석관들이 이날 공습 대상으로 선정된 표적을 찾고 정밀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미 당국자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2.19. 16:25
홀로 살던 집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40대 여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전날 낮 12시 23분쯤 홀로 살던 강북구 번동 다가구주택 지하 1층에서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79명, 차량 2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2명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불이 난 세대는 전소하고, 1∼3층 세대에는 그을음이 생기는 등 3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19. 16:22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장대한 서사와 실험적 트랙 구성, 역대급 스케일을 담은 대작으로 2026년 가요계의 포문을 연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미니 7집 ‘THE SIN : VANISH’의 앨범 티저를 게재했다. 동굴과 사막 등 대자연을 배경으로, 뱀파이어 연인의 도피를 그린 신보의 서사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영상이다. 영상은 바닥에 쓰러져 차가운 비를 맞다 눈을 뜬 선우의 강렬한 비주얼로 시작해, 어딘가로 급박하게 도망치는 엔하이픈의 모습을 비춘다. 이어 행복을 느끼는 순간과 어둠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빠르게 교차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일곱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지명수배 전단지는 도망자 신세가 된 이들의 처지를 암시한다. 영상 말미에는 새로운 이야기의 서막을 알리는 문구(“THE STORY BEGINS”)와 함께 오는 22일 오후 10시가 예고돼 이날 어떤 단서가 베일을 벗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THE SIN : VANISH’는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사랑을 위해 금기를 깨고 도피를 감행한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회의 규칙을 수호하는 추격대를 피해 은신처에 숨어든 이들은 규칙을 벗어난 짜릿함과 행복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미안함과 죄책감 등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다크 판타지’ 서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THE SIN : VANISH’는 ‘콘셉트 앨범’ 형태로 제작됐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와 감정선을 중심으로 모든 트랙의 서사와 가사, 사운드가 치밀하게 설계된 음반이다. 그 일환으로 신보는 뱀파이어 사회의 미해결 사건을 다루는 가상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미스터리 쇼’라는 하나의 테마 아래 전개된다. 실제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듯한 몰입감을 주기 위해 음원은 물론 다양한 내레이션, 스킷(상황극)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파격적인 트랙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구축해 온 엔하이픈이 ‘콘셉트 앨범’이라는 신선한 시도를 예고하면서,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확장해갈 이들의 행보에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THE SIN : VANISH’는 내년 1월 16일 오후 2시에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빌리프랩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9. 16:20
[OSEN=강서정 기자] 신예 한지원이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사건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다. 한지원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3회에서 '초랭이탈'로 정체를 드러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간 초랭이탈은 짐조 사건뿐만 아니라 여러 사건들의 유력한 용의자로 언급됐다. 때문에 초랭이탈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박달이(김세정 분)와 이강(강태오 분)은 고군분투했다. 초랭이탈은 자신의 어미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자신이 모시던 좌상 김한철(진구 분)에게서 도망치라는 김우희(홍수주 분)의 서신에 깨달음을 얻었다. 초랭이탈은 "제가 도울 테니 이후에 도망치십시오. 단주가 술에 취하면 늘 정신이 온전치 않은 여인에게 중요한 물건을 맡겼다며 좌상이 이해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라며 장정왕후 마마 처소에 밀약서가 있을 것임을 귀띔했다. 박달이 편에 서서 힘을 보탤 초랭이탈의 행보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지원은 정체가 탄로나 혼란스러운 초랭이탈의 감정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특히 단순히 사건의 용의자가 아닌 극의 방향을 바꾸는 인물임을 보여주며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한지원이 출연하는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늘 밤 9시 4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방송 캡쳐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19. 16:19
[OSEN=우충원 기자] 일동후디스가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건강한 성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아미노산 세미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11월 FC서울 유소년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아미노산 세미나를 진행한 데 이어 18일 성남FC 유소년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두 번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남 소재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에서 열렸으며 성남FC 초·중·고 유소년 선수와 학부모, 코치진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일동후디스 식품연구소 팀장이 강연자로 나섰으며, 유소년 선수들의 효과적인 경기력 향상을 돕기 위한 ‘단백질 섭취 자가 진단’, ‘성장 단계별 아미노산 섭취 전략’,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아미노산 섭취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장기 체력과 근육 형성의 기초가 되는 아미노산의 중요성과 함께, 개개인의 식사량과 컨디션에 따라 적합한 아미노산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또한 세미나 참석자 전원에게는 유소년 선수들의 일상적인 영양 관리를 돕기 위해 ‘하이뮨 아미노포텐’,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음료’, ‘하이뮨 액티브바’ 등 일동후디스의 1등 단백질 브랜드 하이뮨 제품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올바른 영양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 선수들이 1등 단백질 하이뮨과 함께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일동후디스는 내년에도 유소년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한 아미노산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각 구단의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일동 후디스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9. 16:18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미국과 일본, 양대 음악 시장을 석권하며 'K팝 아이콘'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미국 빌보드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발표한 '2025년 베스트 K-팝 앨범(The 25 Best K-Pop Albums of 2025)'에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로 11위를 기록하며, 한 해를 대표하는 K-팝 앨범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내 인기도 압도적이다. 제로베이스원은 빌보드 재팬 선정 2025 연말 결산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일본 미니 1집 '프레젠트(PREZENT)'로 11위, 스페셜 EP '아이코닉(ICONIK)'으로 25위, '아티스트 100' 66위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 발매작들이 나란히 연간 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일본 미니 1집 '프레젠트'와 스페셜 EP '아이코닉'으로 2025년에만 일본 레코드협회(RIAJ) 플래티넘 인증을 2연속 획득하며, 음반 판매 지표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뿐만 아니다. 제로베이스원은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연간 랭킹 2025'에서도 일본 미니 1집 '프레젠트'로 19위에 오르며, 빌보드 재팬과 오리콘 모두 유의미한 기록을 남기는 등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드러냈다. 이처럼 제로베이스원은 세계 음악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과 일본의 양대 주요 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K팝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했다. 제로베이스원은 19~21일(현지시각) 사흘간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2025 ZEROBASEONE WORLD TOUR 'HERE&NOW''를 개최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웨이크원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9. 16:13
[OSEN=하수정 기자]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개봉 4일째인 오늘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12월 20일(토) 오전 6시 기준, 1,024,258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하며 100만 관객 돌파를 알렸다. 이는 현재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주토피아 2'와 유사한 시점(개봉 4일째 100만 돌파)으로 폭발적인 화력임을 짐작케 한다. 또한 12일 20일(토) 오전 7시 기준 사전 예매관객수가 783,104명에 달하며 사전 예매 80만 장에 육박하는 수치를 자랑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직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아바타' 시리즈의 압도적인 시네마틱 체험을 위해 관객들의 예매 전쟁을 짐작케 하는 수치. 개봉 후에 예매량이 더 치솟는 뜨거운 관심 속에서 이번 주말 흥행 열기를 계속 이어가며 연말 극장가의 활력을 북돋고 있다. 특히 특수관 관람에 대한 호평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야 직이네요 다섯번은 봐야겠네요 ㅋㅋ”(CGV_즐거운***), “체험하는 영화.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CGV_빛나는존****), “4DX로 봤는데 3시간이 금방 지나감”(CGV_빛나는해****), “역시 아바타~3D 몰입감 최고네요~”(CGV_아름다운와****), “오랜만에 제대로 IMAX와 3D를 즐겼네요”(CGV_아**), “영화관에서 꼭보길.. 웅장함이 말할수없음”(메가박스_Im****), “아바타 세계에 잠시 머물렀다 온 기분”(메가박스_ra****), “3시간 순식간에 휙~ 3D 강추”(메가박스_pa****), “3시간이라는 시간동안 한 번도 졸지 않고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바타 밖에 없는 거 같아요! 2D로 봤는데 3D로 다시 한 번 꼭 봐야하는 영화네요!”(롯데시네마_김**), “뛰어난 영상미와 깊어진 세계관 덕분에 극장에서 관람할 가치가 충분했어요. 개인적으로는 4D 상영으로 한 번 더 보러갈 예정입니다”(롯데시네마_김**)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로 국내 1,362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 17일 전 세계 최초 개봉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19. 16:12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윤상현 아내인 작사가 메이비가 반려견을 갑작스럽게 떠난 보낸 슬픔에 빠졌다. 메이비는 지난 19일 “루니는 야간진료까지 하는 병원에 입원했다. 원래 다니던 병원과 소견이 같았고 내일 저녁까지 지켜보자 하셨다. 나가는 길에 선생님이 그런 일은 있으면 안되지만 심폐소생을 원하냐고 물으셨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혹시나 그런 일이 있으면 꼭 호흡이 남아 있을때 연락 달라고 말했다”고 반려견이 아팠을 당시를 전했다. 그는 “한번도 밤에 가족이랑 떨어져 있어 본적 없는 아이라고. 이렇게 아픈데 혼자라고 생각 할까봐 걱정 된다고 잘 보살펴 달라 말씀 드리고 나와 차 안에서 엉엉 울었다”며 “이상했다. 그냥 아토피였는데 뭐가 잘 못됐을까. 사람 좋아해서 집에 오는 모든 이의 무릎과 품이 자기것이었던 우리 루니. 며칠전만해도 산책 하고 아이들과 뛰어놀았던 우리 루니 왜 나는 의사선생님한테 이런말을 듣고,이런말을 하고 나온걸까”라고 자책했다. 이어 “밤에 잠이 오지 않았다 심장이 두근두근 커피 열잔은 마신것 같았다. 얼핏 잠이 들었는데 잠이 든건지 아닌지 내 생각인지 꿈인지 모든 것들이 소란스럽기만 했다”며 “새벽 6시42분. 전화벨이 울렸다. 심정지가 온 상태이고 심폐소생술은 원치 않으신다 하셔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옷을 입는 둥 마는 둥 달려갔다. 선생님이 보라색 상자 안에 루니를 넣어 데리고 나오셨다. 자고 있는 듯이 루니는 너무 따듯했다. 12월1일 간식을 잔뜩 사 들고 왔더니 어떻게 알고 그 앞에 앉아 간식 달라던 루니는 간식은 제대로 먹어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우리 가족이 없는 곳으로 가버렸다”며 황망해 했다. 메이비는 반려견의 아토피 증상에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입에서 하얀 거품이 나와 구토억제제를 처방받았다고. 그런데 아파해서 찾아간 병원에서는 디스크일 수도 있다며 진통제를 처받았다. 하지만 이후 또 중이염 진단을 받았다. 과호흡이 심해졌고 결국 폐수종 진단을 받았는데 상태가 악화돼 결국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메이비는 2015년 윤상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19. 16:12
[OSEN=정승우 기자] 후벵 아모림(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구단 안팎에 퍼진 '특권 의식(entitlement)'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출전 기회 부족을 둘러싼 외부 압박과 공개적 불만 표출에 대해 "도망칠 게 아니라 버티고 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클럽에는 자격이 주어졌다고 느끼는 분위기가 있다"라며 "어려운 순간이 젊은 선수들에게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모든 상황에서 박수만 받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코비 마이누를 둘러싼 논란이 있다. 최근 마이누의 이복형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마이누에게 자유를 달라(Free Kobbie Mainoo)'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고, 이는 마이누의 선발 제외에 대한 항의로 해석됐다. 여기에 유망주 해리 아마스와 치도 오비가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도 있었다. 앞서 아모림 감독은 이들이 "현재는 잘하고 있지 않다"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클럽 레전드들의 발언도 불씨를 키웠다. 리오 퍼디난드, 니키 버트, 폴 스콜스 등은 "마이누라면 차라리 팀을 떠나는 게 낫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요즘 선수들은 스스로를 정당화하며 구단을 향해 목소리를 낸다. 그러면 또 레전드들이 '못 뛰면 떠나라, 모두가 틀렸다'고 말한다"라며 "아니다. 남아서 싸워야 한다. 버티고 극복해야 한다. 내 사무실 문은 항상 열려 있다. 그런데 정작 아무도 찾아와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들이 때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는 의미를 잊고 있다"라고도 지적했다. 다만 마이누의 출전 여부와 관련해 외부 소음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티셔츠를 입은 건 코비가 아니다. 그 일로 선발이 되거나 벤치로 가는 일은 없다. 그는 그 자리에 어울릴 때 뛸 것"이라고 못 박았다. 현재 맨유는 전력 공백도 크다. 카세미루는 징계로 결장하고, 해리 매과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부상이다.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자리를 비웠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해서는 신뢰를 드러냈다. 브루노는 최근 포르투갈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구단이 여름에 나를 팔려 했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았다"라고 밝히며 일부 동료들이 클럽을 충분히 '지키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그 발언의 이유는 브루노가 직접 설명해야 한다"면서도 "그는 큰 본보기다. 매 훈련, 매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특별한 성격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최근 "맨유가 다시 리그 우승을 하기까지 10~11년이 걸릴 수 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아모림 감독은 반박했다. 그는 "퍼거슨은 나보다, 특히 잉글랜드 축구를 더 잘 안다"라면서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누가 감독이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우승을 두고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판과 압박 속에서도 방향은 분명했다. 떠나는 대신 남아서 증명하라는 것, 그것이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던진 메시지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9. 16:06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선미경 기자] ‘러브 미’가 첫 방송부터 그 어떤 지독한 슬픔도 인생을 멈추지 않는다는 아이러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며, “연말에 꼭 붙잡고 싶은 인생 드라마 예감”이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옆집 남자’ 장률의 침대 위에서 눈을 뜬 서현진의 초고속 어른 멜로 엔딩은 그 반응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지난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극본 박은영·박희권, 연출 조영민) 1-2회에서는 서준경(서현진 분), 서진호(유재명 분), 서준서(이시우 분) 가족이 어머니이자 아내인 김미란(장혜진 분)의 죽음 이후, 같은 슬픔을 공유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각자의 분노, 설렘, 선택이 더 중요해지는 인생의 이기적인 아이러니를 비췄다. 그 과정에서 조영민 감독의 멜로 미학이 더욱 빛을 발했다. 인물들의 상황을 과장 없이 담담히 포착하면서도, 상실의 여백과 감정의 결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고, 그 안에 사람을 웃게 하는 유머까지 채워 넣었다. “인생은 어떤 빛나는 축복도, 어떤 지독한 슬픔도, 우리 곁에 오래 머물게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이날 방송의 메인 테마가 오롯이 와닿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모두가 기다렸던 ‘멜로 장인’ 서현진은 기대 그 이상으로 ‘서현진했다’. 엄마의 사고에 대한 죄책감에 가족으로부터 도망칠 수밖에 없었고,아무렇지 않게 괜찮은 척 살아내며 방치해버린 깊이를 알 수 없는 외로움을 가장 현실적인 얼굴로 표현해냈다. 무엇보다 슬픔도 막지 못한 설렘으로 시작된 30대의 연애가 어떤 리얼한 서사로 또다시 가슴을 들었다 놓을지 기대할 수밖에 없는 멜로의 시작을 제대로 알렸다. 유재명과 장혜진의 클래스가 다른 연기 내공은 드러내지 않아 더 서글픈 외로움, 그리고 재활도 치료도 포기할 정도로 깊은 절망을 온전히 전하며, 시청자들도 함께 울게 했다. 이시우 역시 미완의 청춘의 불안과 방황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극의 균형을 더했다. 여기에 윤세아, 장률, 다현(트와이스)은 멈춰 있던 인물들의 일상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준경, 진호, 준서 가족은 7년전 미란의 사고로 인한 비극을 각자의 자리에서 버텨냈다. 산부인과 전문의 준경은 생명이 탄생하는 기쁨과 환희에도 무덤덤했고, 백만 년 만에 나간 소개팅에서 무례한 상대를 만나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넘길 정도로 감정이 없는 척했다. 하지만“혼자가 편하다”고 단정하면서도, 잠 못 이루고 뒤척이다 집을 나와 정처 없이 걷기 일쑤였다. 진호는 동장 정년을 몇 년 앞두고 퇴직을 결정했다. 아픈 아내와 시간을 더 잘 보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정작 기뻐하지 않는 미란을 보고 더욱 지쳐갔다. 그런 가족이 버거운 준서는 진로도 정하지 못한 채 진학한 대학원도 적응하지 못했고, 여자친구 윤솔(김샤나 분)의 자유영혼이 불안하기만 했다. 이들 가족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진호의 퇴직과 결혼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말과 감정이 어긋났고, 급기야 준경은 자신의 불행만 중요한 것 같은 엄마에게 날선 말을 내뱉고 말았다. 그렇게 다툼으로 끝나도, 평범하게 화해할 다음이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러나 미란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고, 이들 가족은 눈물도 흘리지 못한 채 덤덤히 조문객을 맞았다. 미란을 봉안하고 난 뒤에야 슬픔이 밀려왔다. 진호는 당연히 함께 늙어갈 줄 알았던 아내와 함께 하려고 했던 시간들까지 한꺼번에 사라진것 같아 더 견디기 어렵다며, 처음으로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았다. “엄마의 마지막 하루를 망친 것 같다”고 자책하던 준경은 술기운에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7년 전 비가 쏟아지던 날, 엄마는 준경이 집에 두고 온 서류를 가져다주다 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잃었다. 주인 없는 수화기 너머로 폭우 때문에 오지 말라고 했던 말을 되뇌었지만, 자신 때문에 벌어진 사고에 자책감과 치열하게 가족으로부터 도망쳤던 후회까지 떨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 지독한 슬픔에도 가족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준경은 옆집 남자 주도현(장률 분)과 데이트를 했다. 편의점에서 자신을 뒤따라온 ‘신박한 미친놈’이라 생각했던 그는 알고 보니 옆집에 살았고, 무례한 소개팅남(양현민)에게 제대로 한방을 먹이는 준경을 보고 멋진 인상을 받았던 인연이 있었다. “우리 작정하고 만나 볼래요?”라는 도현의 제안으로 시작된 만남은 어느새 설레는 감정으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도망치려 애썼던 준경도 결국 혼자 할 수 있는 건 외로움밖에 없다는 걸 인정했고, “천천히 알아가봐요”라며 조심스레 고백했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도현의 침대 위에서 눈을 떴다. 진호는 아내 미란과 함께 가기로 했던 여행을 혼자 떠났다. 그리고 자신만 혼자 온 패키지팀에서 “여행에 구두 신고 온 분은 처음 본다”며 신기하게 자신을 보는 가이드 진자영(윤세아 분)을 만났다. 준서는 SNS에서 여자친구와 낯선 남자의 흔적을 발견하고 분노에 휩싸였다. 2화의엔딩은 지독한 슬픔보다 심장을 뛰게 만드는 분노와 예기치 못한 작은 설렘이 더 중요해지는 순간들 속에서 이기적이라 더 평범한 이들 가족의 다음 이야기에 기대를 증폭시켰다.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U-NEXT(유넥스트),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아시아 및 인도에서는 아시안 엔터테인먼트 전문 글로벌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 그 외 다양한 플랫폼들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러브 미’를 만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JTBC·SLL·하우픽쳐스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9. 16:05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 전통 온실과 디지털 온실이 결합한 대형 식물원이 들어선다.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명소다. 울주군은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공원에 868억원을 들여 5만3000㎡ 규모의 간절곶 식물원(가칭)을 짓는다고 20일 밝혔다. 2028년 착공, 2030년 개장이 목표다. 건물 연면적은 1만1700㎡, 건물 최고 높이는 38m다. 식물원 지하 1층에는 미디어 터널, 지상 1층에는 온실주제관, 앵무새·곤충 체험관, 기념품샵 등이 차례로 들어선다. 간절곶 식물원은 '국내에서 즐기는 식물 세계여행'을 주제로 오대양과 육대주의 다양한 테마 식물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세계 각지의 특색있는 식물을 소재로 한 전통적 온실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미디어아트 등을 접목한 디지털 온실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식물원 바닥·벽·천장에 설치된 고해상도 전광판과 스피커는 관람객들에게 시각적·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국내 최장 450m의 미디어아트 터널과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한 스카이워크, 스카이 어드벤처, 인공 오로라 등 전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트 시설도 마련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절곶 식물원의 이용수요는 연간 46만명으로 예측됐다. 특히 울산ㆍ부산ㆍ경남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식물원 건립 추진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82.5%이며, 설문응답자의 69.1%가 식물원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이용수요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식물원 건립사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울산지역 내에서 생산유발액 832억원, 부가가치유발 404억원, 취업유발 592명으로 조사됐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정원 랜드마크'가 더해진다면 지역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간절곶 식물원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이미 디지털 콘텐트를 접목한 식물원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일본 도쿄 요미우리랜드 근처에 개관한 '하나비요리(はなびより)'는 꽃과 디지털 아트를 결합한 테마파크로, 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 미국 브루클린 식물원은 정원과 대규모 조명,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전시 '라이트스케이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윤호([email protected])
2025.12.19. 16:00
[OSEN=선미경 기자] 역시 ‘4세대 걸그룹 최강자’다웠다.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2025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무대에서는 팀워크와 개인 역량이 모두 돋보였다. 지난 19일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2 ‘2025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연했다. 이날 르세라핌은 각 멤버의 개성을 극대화한 오프닝 퍼포먼스로 공연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생선 스파게티, 거대한 포크와 젓가락 등 곡 제목에서 착안한 독특한 소품을 활용해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르세라핌은 세트 한 가운데 놓인 기다란 식탁 아래에서 다시 등장해 ‘SPAGHETTI (feat. j-hope of BTS)’ 무대를 시작했다. 전 세계를 홀린 싱글 1집 타이틀곡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힘찬 환호를 보냈다. 이번 무대를 위해 에너제틱한 댄스 브레이크 구간을 추가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카즈하는 공중에서 360도를 도는 안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별 무대에서는 개개인의 역량이 빛났다. 카즈하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 커버 무대를 펼쳤다. 예상하지 못한 선곡에 뜨거운 응원 소리가 터져 나왔다. 세련된 슈트와 중단발 스타일링로 시크한 분위기를 더했다. 카즈하는 힘과 기술을 모두 필요로 하는 난이도 높은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김채원은 아이브(IVE) 리즈와 함께 아이유의 ‘Never Ending Story’를 가창했다. 도입부부터 맑은 음색으로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십분 살렸고 후렴구에서는 안정적인 고음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애틋한 감성을 배가시켰다. 르세라핌은 오는 25일 ‘2025 SBS 가요대전’, 31일 ‘2025 MBC 가요대제전 멋’에 출연해 ‘보는 맛’ 넘치는 연말 무대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KBS2 ‘2025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갈무리, 쏘스뮤직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9. 15:57
박나래 이어 키·입짧은햇님까지 줄하차…‘놀토’, 추가 멤버 없이 버티다 폐지 위기설까지 [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박나래의 하차 이후 추가 멤버 영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이, 이른바 ‘주사이모 게이트’ 여파로 핵심 멤버들의 연쇄 이탈을 겪으며 폐지 위기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앞서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논란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 등 각종 구설에 휘말린 끝에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놀토’를 비롯해 출연 중이던 모든 예능에서 하차했다. 이에 대해 tvN 측은 지난 9일 OSEN을 통해 “(박나래 하차 이후) 멤버 충원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며 8인 체제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박나래는 2018년 첫 방송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약 7년간 프로그램의 한 축을 맡아온 인물이었다. 그의 하차만으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됐지만, 제작진은 추가 영입 없이 기존 멤버들로 당분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상황은 그 이후 급변했다. 박나래를 시작으로 샤이니 키, 입짧은햇님까지 ‘주사이모’ 연루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연쇄 하차를 선언한 것. 특히 입짧은햇님은 19일 새벽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논란의 인물 A씨를 의사로 알고 진료를 받았다”면서도 “좀 더 신중하지 못했던 점은 제 불찰”이라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놀토’ 제작진은 같은 날 OSEN에 “입짧은햇님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해 이후 녹화부터는 참여하지 않게 됐다”며 “이미 촬영된 분량은 약 3주 정도 남아 있고, 최선을 다해 후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후임 출연자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없다. 변동 사항이 생기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놀토’는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 등 원년 멤버 3명이 연이어 빠져나가는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됐다. 하차 이후에도 출연진은 8명이나 되지만, 프로그램을 상징하던 핵심 멤버들의 공백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면 프로그램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 “폐지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검찰이 박나래의 ‘주사이모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연루자가 등장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 방송가 안팎에서는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나래 하차 당시만 해도 “추가 멤버는 없다”고 선을 그었던 ‘놀토’ 제작진이, 연쇄 이탈이라는 변수 속에서 어떤 추가 입장을 내놓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공식포스터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9. 15:50
[OSEN=김수형 기자]10년 장기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그림 청첩장부터 절친들의 역할, 그리고 김우빈의 SNS 근황까지 더해지며 축하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오늘인 12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오랜 시간 쌓아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우빈은 발표에 앞서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그분과 가정을 이루고 이제는 같은 길을 걸어가보려 한다”며 직접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5년 광고 촬영 현장에서 인연을 맺고 공개 열애를 시작해 10년 넘게 사랑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특히 신민아는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시기에도 곁을 지키며 깊은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신민아의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SNS에 두 사람의 청첩장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청첩장은 신민아가 직접 그린 그림과 김우빈의 손글씨가 담긴 수제 드로잉 청첩장으로, ‘그림 신민아, 글 김우빈’이라는 문구가 더해져 예비부부의 감성이 그대로 녹아 있다는 반응을 얻었다. 팬들은 “감성까지 닮은 커플”, “청첩장마저 영화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결혼식 사회는 김우빈의 절친인 배우 이광수가 맡는다. 이광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이광수가 김우빈, 신민아 두 배우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본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모델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예능 ‘콩콩팡팡’을 통해서도 각별한 우정을 보여준 바 있어, 이광수의 유쾌한 사회에 기대가 모인다. 반면 김우빈의 또 다른 절친인 엑소 도경수의 축가는 결국 불발됐다. 도경수는 결혼식 당일 엑소로서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 무대에 올라야 해 일정상 참석이 어려운 상황. 그는 인터뷰에서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일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우빈이 형도 어쩔 수 없다는 걸 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원래 축가를 약속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김우빈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여러 브랜드에서 받은 선물과 꽃다발 사진을 연달아 업로드하며 ‘결혼이 코앞’임을 실감케 했다. 한가득 쌓인 선물과 축하 메시지가 담긴 사진에 팬들은 “이렇게 티 내도 되냐”, “행복이 화면 밖으로 넘친다”며 함께 기뻐하는 반응을 보였다.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아쉬움을 드러내는 팬들도 적지 않다. 김우빈의 SNS 게시물에는 “한 장면이라도 보여달라”, “생중계 해주면 안 되냐”, “멀리서라도 축하하고 싶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결혼을 함께 축하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 있다. 손그림 청첩장부터 절친의 사회, 그리고 선물 인증까지. 비록 조용히 치러지는 비공개 결혼식이지만, 김우빈과 신민아의 10년 사랑의 결실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또 하나의 ‘로맨스 엔딩’을 써 내려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9. 15:46
[OSEN=하수정, 김수형 기자]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논란 이후 약 3년 만에 직접 입을 열고 대중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긴 침묵 끝에 전해진 그의 고백이 사실상 복귀를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곽도원은 19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다”며 “저의 잘못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그 일 이후 스스로를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수없이 자문해왔다.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반성했다. 또한 곽도원은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보다 이른 시기에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겠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지 않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사과가 3년 만에 이뤄진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곽도원 측 관계자는 “최근 새로운 사건이나 이슈 때문에 입장을 낸 것은 아니다”라며 “본인은 오래전부터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개인 SNS를 하지 않아 대중에게 마음을 전할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통로가 없어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이번에 직접 글을 써 언론을 통해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작품 공개 시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음주운전 논란 이후에도 2024년 영화 ‘소방관’이 개봉했고, 지난 18일에는 주연을 맡은 티빙 시리즈 ‘빌런즈’가 공개됐다. 특히 ‘빌런즈’ 홍보 과정에서 곽도원의 이름이 배제됐음에도, 작품이 언급될 때마다 그의 음주운전 논란이 반복적으로 소환되며 다른 배우들에게까지 부담이 되는 상황이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결심에 영향을 줬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약 3년간 사실상 배우 활동을 멈춘 상태에서, 복귀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스스로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돌았고, 이듬해 4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긴 침묵 끝에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힌 곽도원의 사과. 이번 입장문이 단순한 반성에 그칠지, 혹은 본격적인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그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9. 15:46
[OSEN=강서정 기자] 배우 류준열과 혜리가 ‘응답하라 1988’ 10주년 기념 모임에서 결국 재회하지 못했다. 한때 드라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8년간 사랑을 이어갔던 두 사람의 불발된 만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tvN ‘응답하라 1988’은 방영 10주년을 맞아 쌍문동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MT를 준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팬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레 “류준열과 혜리가 다시 만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쏟아졌다. 실제로 두 사람은 지난 3월 결별을 공식 인정한 이후 첫 공식석상 동시 참석이 될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방송 전 tvN 측은 “류준열 씨가 일정상 전체 MT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10주년 콘텐츠의 의미를 고려해 일부 촬영에만 참여했다”고 밝혀 두 사람의 동반 등장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임을 암시했다. 당시 류준열은 넷플릭스 영화 ‘들쥐’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혜리가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 속에 류준열의 모습이 포착되며,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한 프레임에 담기지 않은 미묘한 거리감이 화제가 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에서는 출연진들이 강원도로 떠난 1박 2일 여행기가 공개됐다. 류준열은 오프닝 촬영에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전했지만, 스케줄상 이른 퇴장으로 인해 혜리와의 직접적인 조우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등장하자마자 “너 못 온다며!”라는 외침과 환호가 쏟아졌고, 류준열은 쑥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인사했다. 그는 “다음 촬영이 근처라 잠깐이라도 얼굴을 보고 싶었다”며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리와 ‘쌍문동 아버지’ 성동일의 재회 장면도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혜리를 보자마자 “가식적인 X”라며 특유의 유머로 장난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삼남매(혜리, 류혜영, 최성원)에게 “생전 연락 없는 것들, 앉아!”라며 ‘츤데레 아버지’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누가 가장 연락을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없어(�종�)”라고 답하면서도, “연락이 자주 오는 것보다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게 제일 좋다”며 배우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비록 류준열과 혜리의 ‘10주년 재회’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배우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 ‘응팔’ 팀의 끈끈한 우정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19. 15:46
[OSEN=정승우 기자] 휘슬이 울리자 사비 알론소(44)는 벤치에 잠시 앉아 안도의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그때 나온 혼잣말이 바로 "Ay, la hostia(젠장)"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거취를 두고 구단 내부에서 오가는 이야기를 전했다. 결론은 단순하다. 레알은 '가능한 한 오래' 알론소를 데리고 가고 싶어한다. 다만 그 전제는 오직 하나, 결과다. 그리고 지금 레알의 '결과'는 알론소에게 숨 쉴 틈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알론소가 받는 압박은 리그 흐름에서 숫자로 드러난다. 한 달여 전만 해도 레알은 바르셀로나에 승점 5점 앞서 있었지만, 현재는 승점 4점 뒤로 밀렸다. 비야레알이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결과에 따라 3위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위에 머물렀고, 리버풀 원정 패배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패배가 겹치며 '큰 경기'에서의 흔들림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력 문제도 동시에 쌓였다. 디 애슬레틱은 레알 내부에서 "10월 26일 엘 클라시코 2-1 승리 이후 거의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와 컨트롤이 부족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선수들과의 관계 역시 말이 나온다. 알론소의 축구 아이디어가 선수들에게 온전히 흡수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전술적 요구가 긴장 요소로 작용했다는 시선이다. 실제로 보도에 따르면 알론소는 11월 말 올림피아코스 원정 이후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던 전술 분석량을 줄이는 등 '양보'를 택했다. 알라베스전에서는 그동안 함께 쓰지 않았던 킬리안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호드리구 4명이 동시에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레알의 승리는 점점 '쿠르투아의 선방'과 '음바페의 골'로 설명되는 경우가 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즌 초반 13경기 중 12승을 거두며 순항했던 알론소는 맨시티전 이후 8경기에서 2승에 그쳤고, 그 구간이 결정적으로 목을 조이고 있다. 그렇다면 레알은 언제 결단을 내릴까.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레알 내부에는 "결과가 우선"이라는 오래된 문장이 여전히 작동한다. 21일 세비야전에서 또 한 번 미끄러질 경우, 알론소와 코치진이 경질될 수 있다는 전망이 기사에 실렸다. 알라베스를 이기며 시간을 벌었지만, 레알이 허용하는 '실수'의 폭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의미다. 설령 세비야전과 겨울 휴식기 이후 1월 5일 베티스전까지 버텨도, 1월 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가 더 큰 시험대가 된다. 준결승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결승엔 바르셀로나가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레알 수뇌부 입장에선 여기서의 패배가 단순 1패 이상의 상처가 될 수 있다. 대체자 시나리오도 이미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가장 자주, 가장 강하게 언급되는 이름은 카스티야(레알 B팀)를 이끄는 알바로 아르벨로아다. 카스티야는 스페인 3부격 리그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네딘 지단의 이름도 '꿈의 시나리오'에 가깝게 거론되지만, 확실한 움직임으로 단정하긴 어렵다는 뉘앙스다. 산티아고 솔라리도 호의적인 옵션으로 보는 시선이 존재한다고 전해졌다. 위르겐 클롭과 관련된 루머도 있으나, 보도에 따르면 클롭 측은 레드불 그룹 글로벌 축구 총괄 역할에 만족하고 집중하고 있다고 디 애슬레틱에 설명했다. 베르나베우의 공기는 의외로 '폭발'보다 '무감각'에 가깝다고 한다. 맨시티전에서는 알론소만이 아니라 일부 선수들을 향한 야유가 더 크게 들렸고, 감독 교체가 유일한 해법이라는 분위기보다는 "레알이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함이 깔려 있다는 설명이다. 안첼로티 마지막 시즌의 실망감이 알론소 체제까지 이어지며, 분노가 아니라 피로감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레알은 알론소를 지키고 싶어한다. 다만 레알이 지키는 건 감독이 아니라 '승리'다. 탈라베라전 종료 휘슬 뒤 알론소의 한숨이 크게 들린 이유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다음 경기에서도 레알이 버틸 수 있느냐, 그리고 그 '버팀'이 결국 알론소의 시간을 얼마나 더 늘려주느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9. 15:44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색다른 방식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오타니는 매 시즌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기준을 높이고 있다. 그의 수집품 또한 다르지 않다. 오타니의 탑스 골드 로고맨 오토그래프 카드가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300만 달러(약 44억원)에 판매되며 이전 오타니 카드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1033경기 타율 2할8푼2리(3730타수 1050안타) 280홈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 OPS .956, 투수 100경기(528⅔이닝)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 팔꿈치 수술과 어깨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한 오타니는 타자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에는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서 개인 통산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네 번의 MVP 모두 만장일치 수상이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오타니는 야구카드 역시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이번에 판매된 카드는 오타니의 MVP 수상을 기념하는 황금색 메이저리그 로고 패치와 사인이 들어간 단 한 장밖에 존재하지 않는 카드다. MLB.com은 “이 카드에 포함된 로고 패치는 실제로 오타니의 유니폼에 부착되었던 패치다. 4월 30일 마이애미전에서 오타니가 이 특별한 패치를 착용했고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는 피트 앤더슨과 쌍둥이 아들 콜턴, 헨리 앤더슨이 뽑았다. 카드 박스 브레이킹에서 다저스 카드를 얻을 수 있는 권리를 구매했고 오타니의 로고맨 카드로 교환할 수 있는 리뎀션 카드를 손에 넣었다. MLB.com은 “오타니의 로고맨 리뎀션 카드가 등장했을 때 앤더슨 가족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곧바로 파나틱스 컬렉트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카드는 경매에 등록된 후 24시간 만에 100만 달러(약 15억원)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오타니 카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카드가 판매된 경위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된 오타니 카드는 역대 다저스 카드 중 가장 비싸게 판매된 카드로 기록됐다. 하지만 오타니가 자주 비교되는 전설적인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 카드의 역대 최고가는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10월 베이브 루스의 1914년 볼티모어 뉴스 루키 카드는 403만 달러(약 59억원)에 낙찰됐다. MLB.com은 “오타니 카드를 판매해 일확천금을 얻게 된 앤더슨 가족은 더 많은 카드 박스를 뜯는데 돈을 사용하고 싶다면서도 일부 금액은 두 아이의 미래 대학 등록금을 위해 따로 저축할 계획이다”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19. 15:4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샤이니 민호가 데뷔 초 빅뱅을 동경했던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어제인 19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구) YG에서 왔SM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대성은 제작진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대성은 민호에게 데뷔 초 이미지에 대해 언급하며 “초반에는 말 많이 하는 캐릭터는 아니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민호는 “회사에서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한테”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당시를 떠올렸다. 민호는 “그때는 신비주의 콘셉트가 강해서 최대한 말을 아끼라는 지침이 있었다”며 “저도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참아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고등학생 때 라디오에 나갔는데, 말하고 싶은데 말을 못 해서 방송 사고 날 뻔한 적도 있었다”며 신비주의 콘셉트가 쉽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대성 역시 공감하며 “우리도 대기실 밖을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다. 공동 대기실을 쓰면 차에 있으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민호는 그러면서도 당시 신비주의 전략이 만들어낸 ‘거리감’이 오히려 빅뱅에 대한 동경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형들 음악을 들으면서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너무 궁금했다”며 “근데 볼 수 있는 시간이 3초 정도밖에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민호는 “그때는 CD로 음악을 듣던 시절이었는데, (빅뱅) 형들은 CD를 돌리는 타입이 아니었다”며 “그래서 우리가 직접 사서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획사 소속이었지만, 빅뱅의 음악을 팬의 마음으로 접했던 샤이니의 모습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한편 민호는 그룹 샤이니의 멤버로 메인 래퍼와 보컬을 맡고 있으며,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싱글 ‘TEMPO’를 발매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튜브 채널 ‘집대성’ 화면 캡처 배송문([email protected])
2025.12.19.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