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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 미쳤다… 윤도영, 엑셀시오르 임대 조기 종료 수순→도르드레흐트 재도전 유력

[OSEN=이인환 기자] 윤도영의 네덜란드 임대 계약이 조기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네덜란드 'VI'는 25일(한국시간) "윤도영은 기대치에 비해 네덜란드 예레디비지의 엑셀시오르 임대에서 기대 이하였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결국 브라이튼은 그를 복귀시키고 다른 네덜란드 하부팀에 임대를 보낼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윤도영은 올 시즌 엑셀시오르에서 에레디비시 무대를 경험했지만,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리그 6경기에 나섰으나 총 출전 시간은 97분에 불과했다. 짧은 시간 속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이는 곧 임대 조기 종료라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네덜란드 현지에서도 “성장 단계에 있는 선수에게는 더 많은 실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브라이튼은 윤도영의 상황을 빠르게 정리했다. 무작정 잔류시키기보다는 다시 한 번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팀이 도르드레흐트다. 도르드레흐트는 브라이튼으로부터 윤도영을 6개월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협상은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드레흐트는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미 NEC 네이메헌으로부터 아르기리스 다렐라스를 임대하는 데 성공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구단 기조 역시 윤도영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만약 임대가 성사된다면 윤도영은 도르드레흐트의 두 번째 한국인 임대 선수가 된다. 이미 배승규가 도르드레흐트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도르드레흐트는 네덜란드 레전드 디르크 카윗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젊은 선수 활용에 비교적 적극적인 팀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도르드레흐트에는 배승규 외에도 페예노르트에서 임대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스테파노 카리요와 마테오 말라솜마 역시 도르드레흐트에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윤도영에게도 꾸준한 실전 경험을 기대할 수 있는 조건이다. 에레디비시에서의 첫 도전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커리어 초반의 시행착오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윤도영에게 중요한 것은 빠른 재정비와 꾸준한 출전 시간이다. 도르드레흐트 임대가 성사된다면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된다. 브라이튼이 기대하는 ‘다음 단계’를 향한 시험대는 이제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25.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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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선 시 ‘국민 영웅’ 잘루즈니, 젤렌스키에 압승”

전쟁으로 연기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가 향후 실시될 경우 발레리 잘루즈니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큰 격차로 누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현지시간) 나왔다. 이날 공개된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여론조사 기관 SOCIS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한 결과, 1차 투표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22%,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이 21%를 각각 얻어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맞붙는 결선 투표에서는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이 64%의 지지를 얻어 3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는 우크라이나 의회가 전시 계엄 상황에서도 대통령 선거 실시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최근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발표됐다.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은 2022년 2월 전쟁 발발 약 6개월 전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이끌며 대러시아 항전을 지휘했다. 전쟁 초기 키이우 함락을 노린 러시아의 공세를 저지하고, 러시아가 점령했던 영토의 약 절반을 탈환하는 데 기여하며 ‘국민 영웅’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갈등 끝에 지난해 2월 해임된 뒤 영국 주재 대사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가장 유력한 정치적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조사에서는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과 결선 투표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44%에 그치고 부다노우 총국장이 56%를 얻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계엄령이 선포되면 대통령 선거를 포함한 모든 선거를 중단하도록 한 헌법 규정에 따라 지난해 3월 예정됐던 대선을 치르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당초 지난해 5월 임기가 만료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직무를 계속 수행 중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조속한 선거 실시를 요구하는 압박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2.25.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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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서 이란 정예부대 군인 사살"

이스라엘군 "레바논서 이란 정예부대 군인 사살"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25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던 이란 정예부대 군인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외작전부대인 쿠드스군의 핵심 요원 후세인 마무드 마르샤드 알자와리로 확인된 남성을 레바논에서 암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알자와리가 이란의 지시로 이스라엘과 이스라엘군을 겨냥한 테러 활동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연구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무력화하겠다며 지난 6월 이란의 군사·핵 시설과 주거 지역을 공습했다. 이란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대응하면서 12일간 전쟁이 벌어졌으나 미국이 개입하면서 휴전이 선언됐다. 이란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 이스라엘과 대립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을 지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5.12.25. 9:25

마사 스튜어트, 英프로축구 스완지시티 공동구단주돼

마사 스튜어트, 英프로축구 스완지시티 공동구단주돼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자수성가한 미국의 여성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가 영국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고 AP와 AFP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튜어트는 힙합 스타 스눕독과 크로아티아 축구의 전설적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등에 이어, 스완지시티 구단의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 스완지를 연고지로 둔 스완지시티는 프리미어리그(EPL) 다음가는 영국 축구 2부리그 격인 챔피언십에 소속돼 있다. 전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이 팀에서 뛰었고, 현 국가대표 윙어 겸 미드필더 유망주인 엄지성이 소속돼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12.25. 9:25

‘홈런왕’ 저지, WS 우승 0회로 은퇴? 美매체 양키스 비난 “저지 전성기 망치고 있다”

[OSEN=한용섭 기자] 오프 시즌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지 않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를 향해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9년이다. 2024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1승4패로 패배했고, 올해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탈락했다. 양키스는 올 시즌 29홈런 98타점을 기록하고 FA가 된 코디 벨린저와 재계약이 최우선 과제. 그러나 아직까지 계약 합의 소식은 없다. 오히려 양키스는 불펜에서 활약한 루크 위버, 데빈 윌리엄스를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에 뺏겼다. 메츠는 윌리엄스와 3년 5100만 달러, 위버와 2년 220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했다. 양키스의 중심타자 애런 저지의 전성기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지는 올해 152경기 타율 3할3푼1리 53홈런 114타점 137득점 OPS 1.144를 기록하며 2년 연속 MVP, 통산 3번째 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2016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저지는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없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양키스에서 2021년까지 뛴 클린트 프레이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양키스 구단을 비난했다. 그는 “양키스의 계획은 2025년 팀 전력을 그대로 2026년에 이어가는 것 같다. 양키스는 자신들의 팀이 훌륭하다 믿는 것 같다. 강하지만 결점도 있다. 게다가 벨린저가 내년에 없다면…”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매체 '에센셜 스포츠'는 25일 양키스 구단의 소극적인 움직임을 걱정하며 “저지의 전성기를 망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또다시 저지의 절호의 시즌을 허비하는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다 벨린저를 붙잡지 않고, 주루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불펜진도 강화하지 않고 어떻게 할 것인가. 저지는 커리어를 마치기 전에 또다시 우승 기회를 놓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네이션’은 24일 “오타니와 저지의 전성기에 그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것은 최고의 기쁨이다”며 ML을 대표하는 두 스타 플레이어의 활약을 기대했다. 미국 팬들은 “향후 수십년에 걸쳐서 이 두 명을 계속 이야기할 것이다”, “놀라운 시대를 보내고 있다”, “저지는 인간계 최강의 타자다. 오타니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25.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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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정보 유출 없다” 쿠팡의 ‘셀프 면죄부’

쿠팡이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 직원을 특정하고, 해당 범행에 쓰인 노트북과 하드 드라이브 등 장치를 회수했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날 쿠팡은 “유출자가 행위 일체를 자백하고 고객 정보에 접근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약 3300만 명의 고객 계정에 접근했고 이 가운데 약 3000개 계정에서 공동현관 출입번호 2609개와 이름·이메일·전화번호·주소·일부 주문 정보 등을 빼내 실제로 저장했다. 유출자는 이후 한국에서 수사가 시작되자 극도의 불안에 빠졌으며,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범죄에 쓰였던 맥북 에어 노트북 등을 파손한 뒤, 쿠팡 로고가 있는 에코백에 넣고 벽돌을 채워 하천에 내다버렸다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쿠팡은 “유출자의 자백을 바탕으로 잠수부들이 범죄에 쓰인 장치를 회수했으며 전문 기업의 포렌식을 거쳤다. 제3자에게 유출된 정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사건 초기부터 맨디언트·팰로앨토네트웍스·언스트앤드영 등 글로벌 사이버 보안업체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지난 17일부터 유출자에게 받은 진술서와 개인정보 유출에 쓰인 장치를 순차적으로 정부 기관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 쿠팡의 한국패싱…당국 수사 중인데 ‘범행 노트북’ 포렌식 쿠팡은 유출자를 어떻게 접촉해 진술을 확보했는지, 민관합동조사단이 가동 중인데도 어떤 이유로 직접 조사를 수행했는지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탈취한 정보를 제3의 인물이나 기관에 유출하지 않았는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쿠팡 관계자는 “발표한 내용 이외에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직원의 국적과 체포 장소, 범인이 사용 후 장치를 버린 하천이 한국인지, 중국인지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이 쿠팡 사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 날, 회의 시작 직전 쿠팡 단독으로 조사한 내용을 발표한 것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쿠팡은 하루라도 빨리 고객의 불안을 덜기 위해서였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는 쿠팡의 발표 직후 쿠팡이 일방적으로 조사 사항을 알린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현재 진행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서와 노트북을 지난 21일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또 “피의자가 진술서를 실제 작성했는지 여부와 노트북이 범행에 사용한 증거물인지는 확인해 봐야 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50만 명에 달하는 쿠팡 이용자가 집단소송에 나섰다. 중앙일보가 쿠팡 집단소송을 진행하는 11개 로펌을 취재한 결과, 수치가 확인된 9개 로펌에서 진행하는 집단소송에 참여한 사람만 48만3800명이었다. 이들은 1인당 10만~100만원의 배상금을 청구했다. 1인당 평균 배상 청구액은 13만2699원으로, 총 청구액(소송가액)은 642억원이다. 김병국 번화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유출 사고 이후) 쿠팡의 태도에 분노를 느껴 책임을 묻고 싶다는 피해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법원이 11개 로펌이 진행하는 소송에서 한 번이라도 ‘배상하라’고 판결하면 쿠팡이 지급해야 할 배상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지켜보던 다른 피해자들도 줄줄이 소송에 나설 수 있어서다. 3370만 명이 넘는 전체 피해자에게 현재 집단소송 중인 평균 청구액(13만원)만큼만 보상해도 배상금은 단순 계산으로 최대 4조4719억원까지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쿠팡 전체 영업이익(1조2827억원)의 3.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정태원 법무법인 LKB평산 변호사는 “과거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소송 사례를 보면 첫 재판 결과가 다른 소송에도 적용된다”며 “첫 판결 뒤 소멸 시효 전까지 집단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그간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례의 1인당 배상금이 통상 10만원 선이었고, 이재명 대통령도 ‘징벌적 손해배상’을 언급한 만큼 배상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 변호사는 “재판에서 정신적 손해를 포함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주장할 것이다. 쿠팡은 해킹을 당한 게 아니라, 직원 소행이라 허술한 내부 보안시스템을 문제 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송 참가자들은 주민등록번호나 카드번호 같은 금융 정보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각 로펌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을 받는 가운데 소송 참여자는 최근 사흘 사이 하루 평균 약 3만 명씩 빠르게 늘고 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징벌적 손해배상은 실제 손해 여부 입증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 유출돼 이를 바꾸는 부수적 비용(시간)이 들었기 때문이 이 점이 배상액 산정에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현주.임선영.노유림([email protected])

2025.12.25.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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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탑재 핵잠” 김정은의 성탄 도발

북한이 현재 건조 중인 8700t급 핵잠수함의 전체 외관을 처음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방력 발전 5대 과업’ 중 하나인 ‘핵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전략 무기’의 개발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동시에 자신들이 수중 핵전력까지 갖춘 불가역적 핵보유국임을 강조하려는 측면도 있다.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이 ‘핵동력 전략 유도탄 잠수함’ 건조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잠수함이 8700t 규모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건조 공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건조 중인 잠수함의 외관을 공개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핵잠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음을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상적인 건조 단계로 봤을 때 핵잠 모듈 등이 잠수함 내부에 들어간 상태로 볼 수 있다”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대로 가면 북한의 핵잠 실전 배치가 우리보다 빠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모듈은 원자로·터빈·냉각기관 등 핵잠수함 추진 기관의 중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는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하는 가운데, 북한의 공개 보도 내용을 포함해 분석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러시아가 퇴역한 핵잠에서 원자로를 통째로 떼 북한에 넘겨줬을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고 들여다보고 있다는 얘기다. 군 당국은 지난 9월에도 “최근 러·북 군사협력 강화는 북한의 핵추진 잠수함용 원자로 기술 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2025년 9월 17일자 1면〉 다만 정부 안팎에선 신중론도 감지된다. 대표적으로 정보 당국은 러시아 핵 모듈이 북한에 넘어갔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공개하는 것과 실전 배치는 다른 얘기”라면서 “기술 구현에 시간이 많이 필요한 만큼 러시아로부터 소형 원자로 기술을 받았더라도 제대로 작동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미사일 관련 구조물이 선체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초도함에서는 디젤 전기 추진식을 채용할 가능성까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국 핵잠 트집잡은 김정은, 실전배치는 북이 더 빠를 수도 김정은은 기존 핵무력 강화 방침도 재차 확인했다. “적들이 (중략) 군사적 선택을 기도한다면 가차 없는 보복 공격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 없이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다. 또 “절대적 안전 담보인 핵방패를 더욱 강화하고 그 불가역적 지위를 굳건히 다지는 것은 우리 세대의 숭고한 사명이고 본분”이라고도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상 핵 시설이 파괴되더라도 수중에서 보복 타격이 가능한 ‘제2격(Second Strike)’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짚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도 “북한의 전략핵 잠수함은 탐지가 어려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미 본토에 핵보복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은 이날 공개한 핵잠을 ‘핵동력 전략 유도탄 잠수함’이라고 지칭하면서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핵동력은 핵추진을, 전략 유도탄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핵무기를 갖춘 핵추진 전략잠수함(SSBN)을 건조 중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은 이날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토대로 SLBM 10기 탑재 가능성과 함께 함수에 수평 어뢰 발사관 6문이 식별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에서는 방사소음을 줄이기 위한 신형 중어뢰와 해저기뢰로 추정되는 수중 무기체계도 함께 포착됐다고 KODEF는 덧붙였다. 또 김정은은 한국의 원잠 건조에 대해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라면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원잠 대 핵잠’ 구도를 부각해 자신들의 핵무기 고도화와 해군 핵무장의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국방성은 “미국이 우리 국가의 안전 환경에 엄중한 핵불안정 요소를 항구적으로 고착하려 하고 있다”며 미 해군의 공격형 핵추진잠수함 ‘그린빌함’(6900t급)의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 입항을 강하게 비난했다. 임을출 교수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은 끝났음을 재차 선언한 것”이라면서도 “대신 미 본토를 겨냥한 SLBM을 지렛대 삼아 ‘핵 군축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동해상에서 신형 고공 장거리 반항공(대공)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200㎞ 계선의 가상 고공 목표를 명중한 뒤 소멸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내년 초 9차 당대회를 겨냥해 국방 분야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정영교.윤지원.심석용([email protected])

2025.12.25.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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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 4300억달러 적다고? 고환율이 부른 ‘실탄’ 걱정

최근 외환보유액 ‘4000억 달러’를 둘러싼 적정성 논쟁이 재점화됐다. 정부가 원화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다 연간 2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더해지면서다. 외환보유액은 국제수지 불균형을 보완하거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보유한 외화자산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국가의 달러 체력’이자, 환율 위기 때 꺼내 쓸 ‘비상금’이다. 1997년 달러가 부족해 쓰라린 경제위기를 겪은 한국은 외환보유액 4000억 달러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며 민감하게 반응한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4306억6000만 달러(약 624조원)로 집계됐다. 규모만 놓고 보면 세계 9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2018년 6월 4000억 달러를 처음 넘어선 뒤, 2021년 코로나19 시기에 4600억 달러 안팎까지 늘었다. 이후 감소와 반등을 거쳐 최근엔 4000억 달러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외환보유액 적정성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인 건 원화가치가 달러당 1480원 선까지 추락하자 정부가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가 지난 24일 강도 높은 개입 의사를 밝히자 달러당 원화값은 하루 만에 33.8원 치솟으며 1440원대로 올라섰다. 여기에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따른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의 대미 직접투자도 부담 요인이다.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40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진다”며 “지금 외환보유액을 써서 환율을 방어하기는 쉽지 않다”고 짚었다. 이 때문에 4000억 달러의 ‘실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외환위기 경험을 토대로 외환보유액은 최소 1년간의 상품·서비스 수입액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그 근거다.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입액(약 6320억 달러)을 기준으로, 현재 외환보유액(4306억 달러)은 약 8개월치에 해당한다. 반면에 5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계획인 일본의 경우 지난해 수입액(7426억7000만 달러) 대비 외환보유액(1조2307만 달러)은 약 19개월분에 해당한다. 세계 9위 규모…원화 약세에 방어심리 커져 국내총생산(GDP) 외환보유액 비중으로 따져도 아시아 국가 중 적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명목 GDP(1조8697억 달러) 대비 외환보유액(4156억 달러)은 약 22.2%다. 일본은 30.6%에 달한다. 반면에 대만의 명목 GDP(7970억 달러)는 한국의 절반 수준에 못 미치는데, 외환보유액은 5767억 달러에 달한다. GDP 대비 73.7%로 상당히 높다. 대만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9월 6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향후 10년간 총 2000억 달러의 대미 직접투자 등은 달러 부족과 환율 불안을 키울 수 있다”며 “외환보유액을 국제기구 권고 기준인 (현 수준보다) 최소 두 배 이상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국제결제은행(BIS)이 제시한 지표들을 반영하면 5200억~9000억 달러를 비축해야 한다는 근거다. “액수보다 방어력…미국과 통화스와프를”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앞서 IMF는 한국의 외환보유액에 대해 “발생 가능한 광범위한 외부 충격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도 최근 “외환보유액은 단기 외채의 2.6배로, 잠재적 충격에 대해 상당한 완충 효과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IMF의 정량지표는 주로 고정환율제도를 유지하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산식”이라며 “한국은 완전 변동환율제도 국가로 그 기준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미투자와 관련해서도 “양해각서(MOU)에 한국 외환시장에 불안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하게 돼 있다”며 선을 그었다. 한은은 최근 “1조 달러가 넘는 순대외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채무) 증가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지만, 외환 안전판과 대외건전성이 강화됐다”는 진단도 내놨다. 상당수 전문가는 외환보유액을 무작정 늘리는 게 정답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김정식 교수는 “원화값 급락(환율 급등) 국면에서 달러를 사들이면 오히려 환율을 자극할 수 있고, 미국이 외환시장 개입을 환율조작으로 감시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달러 매입은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용도 많이 든다. 달러를 사들이는 과정에 발행한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이자로 지난해 4조원이 나갔다. 달러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이자는 올해 6000억원에 달한다. 외환보유액 규모보다 ‘방어력’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외환시장은 숫자의 싸움이라기보다 심리전 성격이 강하다. 정부와 외환 당국이 어떤 전략과 메시지로 시장의 불안을 관리하느냐가 ‘방어력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어렵겠지만 정부가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맺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5.12.25.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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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탄절’ 양양은 서핑, 서울은 냉동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25일 강원도 양양 물치해변에서 한 서퍼가 겨울 파도를 즐기고 있다. 이날 양양 지역 기온은 1~8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종일 영하에 머문 서울 명동에서 두꺼운 외투 차림의 시민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장진영.김경록([email protected])

2025.12.25.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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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931만원 받았다…대기업 보너스 '역대 최고' 찍은 이 나라

일본 대기업 직원들의 올겨울 보너스가 전년보다 평균 8.57% 늘어난 100만4841엔(약 931만9000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경제단체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종업원 500명 이상 대기업 16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겨울 보너스 평균액이 비교 가능한 1981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엔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5만6966엔(약 982만원)으로 10.09% 증가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비제조업도 89만6495엔(약 833만원)으로 5.79% 늘었다. 게이단렌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월급이나 보너스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지난해가 전환의 해였다면, 올해는 임금 인상의 유지뿐 아니라 강화가 확실히 가속된 해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금 인상의 강력한 모멘텀이 정착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 흐름을 내년에도 이어 구조적 임금 인상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들은 단카이세대(일본 베이비붐 세대·1947∼1949년 출생)의 은퇴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임금 인상 등 직원 처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2.25.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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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완전히 망가진 일본에이스 후루하시, 셀틱 복귀설…”셀틱팬들도 결사반대…전성기 끝났다”

[OSEN=서정환 기자] 폼이 완전히 망가지 일본선수가 재기를 노린다. 주인공은 후루하시 쿄고(30, 버밍엄 시티)다. 그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뛰면서 85골을 넣었다.  하지만 지난 1월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이적한 뒤부터 커리어가 꼬였다. 프랑스에서 철저히 실패한 그는 지난 7월 잉글랜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리그에서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쯤되자 셀틱이 다시 후루하시를 재영입하는 것은 어떠냐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후루하시의 기량보다 적응 실패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다.  하지만 셀틱 팬들조차 후루하시 컴백을 반대하고 있다. 셀틱 전문사이트 ’67 헤일’은 “셀틱 팬들은 후루하시와 재계약에 반대한다. 그는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 와도 백업일 뿐이다. 6개월 만에 그의 폼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혹평했다.  이대로라면 후루하시는 북중미월드컵에서 일본대표로 출전도 불가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5.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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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특검, 개혁신당·혁신당이 합의 추천” 여 “헌재가 추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의해 특검을 추천’하는 제3의 통일교 특검 협상안을 제안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연루된 거대 양당을 제외하고 중립적인 제3당이 추천하는 절충안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추천권 부분은 양보할 수 없다”며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날 회동에서 통일교 특검 문제를 논의했지만 협상은 큰 진전 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이 같은 절충안을 새로 제안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양당이 서로의 추천 기관을 믿지 못하니 특검을 제안한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에 추천을 맡기자는 의미”라고 했다. 지난 22일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전격 수용키로 한 뒤 거대 양당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특검법의 핵심 조항인 특검 후보자 추천권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명씩 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을 검토하던 민주당은 이를 접는 대신 새로운 추천 방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25일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게 맞다”면서도 “법조계가 추천할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뺀 제3의 정당이 추천하게 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법조계에서 추천한다면 대한변호사협회보단 헌법재판소가 추천하는 게 맞다”고 했다. 반면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합의해 만든 단일안은 ‘법원행정처가 2명을 추천하는 방식’을 택했다. 문제는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끄는 사법부를, 국민의힘은 ‘진보 우위’로 재편된 헌재를 각각 불신한다는 점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헌재와 민변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것은 민주당이 직접 추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특검을 대통령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세운다면 그런 특검은 하나 마나”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 후보 2명 중에서 1명을 임명하는 방식인 만큼 헌재가 추천하는 방식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 추천 방식을 두고 협상이 교착 상태에 이르자 보수 야권에선 “민주당이 합의할 생각도 없이 침대 축구를 하고 있다”(강승규 국민의힘 의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하겠다고 했지만 말과 행동이 정반대”라며 “추천 주체를 흔들고 수사 대상을 빼고 본질과 무관한 조건을 덕지덕지 붙이며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통일교 특검의 관철을 위해 양당 대표의 동반 단식까지 검토 중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이번 주 안에 민주당이 중립적 기관에서 특검을 추천하는 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모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전날 “민주당에서 특검을 안 받기 위해 몸을 뒤틀고 있다. (장 대표와) 단식을 포함해 공동 투쟁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수민([email protected])

2025.12.25.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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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하반신 마비로 기어다녀...주저 앉았다" 충격 고백

[OSEN=김수형 기자]배우 한고은이 과거 갑작스러운 하반신 마비를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놓으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5일 한고은의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50세 갱년기 한고은 최근 건강상태 본 미국 한의사가 깜짝 놀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고은은 미국인 한의사 나비 니마 씨를 만나 최근 건강 고민과 과거 겪었던 아찔한 순간을 전했다. 올해 50세인 한고은은 “요즘 몸이 많이 아팠다. 염증 수치가 올라가서 신우신염을 2주 정도 앓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한의사는 맥을 짚은 뒤 “스트레스가 과도한 상태다. 몸이 허한데 억지로 버티고 있다”며 “쉬어야 할 때 쉬지 못하고 무리하면 혈액순환 저하로 근육이 쉽게 뭉치고 기능 저하가 올 수 있다”고 진단하며 “일단 쉬어라”고 조언했다. 이 말을 듣던 한고은은 3년 전 겨울 겪었던 하반신 마비 경험을 꺼냈다. 그는 “강아지랑 리조트에 놀러 가서 평화롭게 놀아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나더니 주저앉는 느낌이 들었다. 그 상태에서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며 “발가락만 조금 움직여져서 신경은 살아있다고 느꼈지만, 너무 아파서 팔 힘으로 버티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건은 스키장 리조트 안 강아지 놀이터에서 벌어졌다고. 한고은은 “너무 창피해서 119를 부를 생각도 못 했다. 그런데 리조트가 도시랑 멀어서 119가 와도 40분 넘게 걸린다고 하더라”며 “다행히 스키장 비상 의료진이 들것을 들고 와서 나를 데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고, 집 근처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다는 그는 “허리를 다치고 2일차엔 아예 못 움직였고, 3일차엔 기어 다녔다. 그러다 6일차에 기적처럼 허리가 펴졌다”며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고은은 “그 일을 겪고 나서 건강은 있을 때 지켜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아프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미리 자신을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고은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모델로 데뷔해 시트콤 ‘LA 아리랑’, 영화 ‘태양은 없다’ 등을 거치며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현재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유튜브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5.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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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과 계양을 교회 찾은 대통령…야당 “선거 개입”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구의 해인교회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해인교회에 도착해 이준모·김영선 목사 부부를 만나 “가장 낮은 곳에 예수님이 임하셨던 모습 그대로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이곳에서 성탄 인사를 나누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로,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계양을에 포함된 계산 2동에 자리를 잡고 있다. 교인 중에는 노숙인과 가정 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사회적 통합의 가치를 되짚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130여명의 교인들과 예배를 마치고 교회 식당에서 비빔밥 오찬을 한 뒤 인근의 노틀담 수녀원을 방문해 성탄 인사를 나눴다. 오후엔 서울 명동대성당을 찾아 성탄 미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다가오는 새해, 국민 여러분 모두의 일상에 따뜻한 온기와 희망이 닿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해인교회에선 김혜경 여사가 이 대통령에게 몸을 기댄 모습과 이 대통령 바로 왼편에 김남준 대변인이 나란히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공교롭게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의 출마로 공석이 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 대변인이 출마할 것”이란 말이 돌고 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특정 후보 띄워주기”(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왜곡이자 망상에 가까운 정치 공세”(백승아 원내대변인)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도 페이스북에 “야당이 난데없이 선거 개입 운운한다”며 “(대변인) 휴일 당번이 선거 개입이라는 이해못할 논리를 크리스마스에 보게돼 안타깝다”고 썼다. 양수민([email protected])

2025.12.25.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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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앞에 무너진 자존심” 중국의 자문… ‘안세영을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있는가’

[OSEN=이인환 기자] 안세영(23·삼성생명)을 막을 수 있는 선수는 과연 존재할까. 중국 배드민턴계가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한 질문이다. 중국 포털 ‘QQ’는 24일 안세영의 2025시즌을 집중 조명하며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을 새로 쓴 안세영의 지배력은 어느 수준인가”라면서 “중국 선수 중 과연 그에게 승부를 걸 수 있는 인물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세계 최강을 자부해온 중국 배드민턴이 스스로 던진 자문이었다. 숫자는 냉정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73승을 거뒀다. 승률 94.8%. 남자 단식의 전설 린단과 리총웨이가 전성기 시절 기록했던 92%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제 패배는 예외가 됐고, 안세영이 졌다는 사실 자체가 뉴스가 되는 흐름이 됐다. 중국 선수들 역시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2025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서 안세영과 맞붙은 왕즈이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8차례 맞대결에서 전패. 결과는 격차를 숨기지 않았다. 경기 내용 역시 ‘접전’보다는 ‘완패’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럼에도 중국 매체는 완전한 체념 대신 ‘가능성’을 찾았다. 그 중심에 놓인 이름이 천위페이다. 매체는 천위페이를 두고 “어둠 속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불빛”이라고 표현했다. 안세영이 올 시즌 허용한 네 번의 패배 중 절반을 천위페이가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천위페이는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안세영의 27연승과 시즌 무패 행진을 멈춰 세웠고, 세계선수권에서도 한 차례 승리를 거뒀다. 그는 당시 “이기겠다는 집착보다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코트에 섰다”라고 말하며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중국 언론이 이 발언을 의미 있게 해석한 이유다. 통산 전적도 팽팽하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15승 15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중국이 ‘대항마’라는 단어를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배경이다. 다만 이는 구조적인 해법이라기보다 희망에 가까운 기대라는 시선도 공존한다. 중국 매체는 안세영이 이미 ‘유망주’의 단계를 지나 절대적인 존재로 넘어섰다는 점을 분명히 인정했다. 이제 질문은 달라졌다. 린단처럼 오랜 시간 정상에 머무를 수 있느냐, 혹은 부상과 체력이라는 변수가 발목을 잡느냐다. 안세영 역시 과거 무릎 부상으로 커리어의 끝을 고민했던 경험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이 제시한 답은 천위페이였다. 그러나 하나의 이름에 기대는 구조는 불안정하다. 중국 배드민턴이 진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안세영이라는 벽을 기준으로 세대 교체와 전술적 변화까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현실을 인정한 중국의 질문은, 그 자체로 안세영의 현재 위상을 증명하고 있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25. 8:59

내년이 더 걱정…글로벌 IB, 줄줄이 “한국 물가 오를 것”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주요 해외 기관들이 한국의 내년 물가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달러당 원화값 하락(환율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물가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중순 37곳이 제시한 내년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중간값은 2%로 나타났다. 11월 말 1.9%에서 보름 만에 0.1%포인트 상향됐다. 14곳이 전망치를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크레디아그리콜은 각각 1.8%에서 2.1%로 상향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둔화 효과가 달러당 원화값 하락의 지연된 파급 효과로 상당 부분 상쇄될 수 있다”며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수입 가격 상승을 통해 물가에 상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 근방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면서도 “환율, 내수 회복세 등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은의 내부 분석에 따르면 달러당 원화값이 내년까지 1470원 안팎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지난달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1.9%에서 2.1%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원화가치가 10% 하락하면 물가가 0.3%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비상계엄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원화값 하락이 생활물가 전반에 반영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면서 체감 불안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김원([email protected])

2025.12.25. 8:53

신화 이민우, 의붓딸과 보낸 첫 크리스마스…'아빠'의 기쁨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신화 이민우가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보냈다. 26일 이민우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Happy Christmas. he got skates. I got her smile”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이민우는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 가정이 생긴 만큼 책임감과 함께 행복감이 더 커진 이민우는 아내, 의붓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민우의 의붓딸은 스케이트를 타며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만끽했다. 아빠로서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경험도 하게 된 이민우는 선물로 받은 스케이트를 타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딸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이민우는 오는 2026년 3월 재일교포 3세 이아미와 결혼할 예정이다. 이아미는 일본에서 모델 및 방송인으로 활동했으며,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다 이민우와 만나 결혼을 약속했다. 지난 8일에.는 둘째 딸을 출산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5.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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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TF’ 차관 대신 부총리가 이끈다…성탄절 장관회의서 결정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격상하기로 했다. 현재 TF는 과기부 2차관이 이끌고 있다. 정부는 성탄절인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쿠팡 사태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조사 및 엄중한 대응과 별개로 이번 기회에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플랫폼 기업 등에 대한 정보 유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준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실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정부에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과기부는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민관합동조사를, 국세청은 특별 세무조사를, 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하고 있다. 쿠팡의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로비 활동에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직원들이 쿠팡 측과 부적절한 접촉을 한 적이 있는지도 내부적으로 파악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쿠팡의 전방위적 무마 시도에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조야가 법적으로 미국 기업인 쿠팡에 대한 제재 움직임을 비판하기 시작한 게 변수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트럼프 1기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X에 “한국 국회가 쿠팡을 겨냥하는 것은 미국 기업에 대한 더 넓은 규제 장벽을 만들 것”이라며 “미국 테크 기업들을 타깃으로 삼으면 불행한 일일 것”이라고 썼다. 하준호.여성국.윤지원([email protected])

2025.12.25. 8:45

"음바페급 주급 주세요!" 요구로 구단과 마찰...PL 팀들 신났다! "1700억 원에 영입할래"

[OSEN=정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해 1억 유로(약 1707억 원)가 넘는 제안을 던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심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입을 위해 1억 유로를 상회하는 금액을 제시한 두 개의 프리미어리그 구단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그는 연봉 측면에서 킬리안 음바페(PSG)와 동급 대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역시 거액 제안에 귀를 열어두는 분위기다. 잉글랜드 구단 중 또 다른 관심 팀으로는 첼시가 거론됐다. 여기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다 유연한 협상을 위해,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포함하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페르난데스는 계약서에 6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이 설정돼 있다. 다만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장기적인 가치와 대체 가능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라며 "31세라는 페르난데스의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레스 회장은 젊고 성장 여지가 큰 자원을 선호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경기력 기복과 함께, 일부 핵심 자원들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자리를 비우며 전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1월 이적시장에서의 보강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비니시우스와 같은 초대형 거래는 현실적으로 여름 이적시장이 더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거액 제안, 그리고 계약 교착 상태. 비니시우스를 둘러싼 변수들이 하나씩 쌓이고 있다. 결론은 아직 멀었지만, 여름을 향한 긴장감은 이미 시작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25.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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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수갑 채웠다…미 ‘ICE’ 냉혹한 ‘AI 영상’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산타클로스 콘셉트의 법 집행 요원이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는 인공지능(AI) 영상을 공개했다. 미 ICE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ICE 항공편과 산타의 ‘나쁜 아이 명단’을 피하라”는 문구와 함께 18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붉은색 방탄조끼에 털모자를 쓴 산타클로스 복장의 ICE 요원이 길거리에서 불법 체류자에 수갑을 채워 체포하고 ‘ICE 항공(AIR)’이라고 적힌 비행기에 태워 본국으로 추방하는 장면이 담겼다. 실제 촬영 영상이 아니라 AI 동영상 제작 기능을 이용해 만든 합성 영상이다. 배경음악으로는 헤비메탈 밴드 사바티지(Savatage)의 ‘크리스마스 이브/사라예보 12/24’가 사용됐다. 미 ICE는 이 영상과 함께 “세관국경보호국(CBP) 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늘 자진 출국하고 3000달러(약 434만원)를 받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세요. 공휴일 인센티브는 2025년 말까지 유효합니다”라는 안내 글을 올렸다. 최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불법 체류자들이 자발적으로 출국할 경우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기존보다 세 배로 늘려 3000달러를 제공한다. 이 혜택은 연말까지만 적용된다”며 자발적 출국 유도 프로그램을 발표했었다. 놈 장관은 “이번 선물을 활용해 자진 출국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을 찾아내 체포할 것”이라는 경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5.12.25.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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