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더블엑스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싱 팀 Vision Room(비전룸) 이 선보이는 신규 프로젝트 '비전시리즈(Vision Series) 의 첫 주자로 만 15세 싱어송라이터 민서가 나선다. 민서는 오는 12월 11일 정오, 첫 싱글 ‘미로’ 발매를 앞두고 자켓 이미지를 공개하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민서는 그동안 인스타그램과 틱톡 공식 계정 xx_vision 을 통해 자작곡 라이브, 커버 댄스 등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해왔다. 더블엑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민서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자가 아닌, 스스로 곡을 만들고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창작형 크리에이터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Vision Series의 첫 주자로서 상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켓 이미지 공개를 통해 더블엑스 엔터테인먼트는 ‘Vision Series’가 지향하는 방향성 역시 함께 드러냈다. Vision Series는 10대 크리에이터들이 자연스럽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과정 자체를 담는 프로젝트로,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R&D 기반의 육성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개성과 감각이 대중과 연결되는 구조를 지향한다. 더블엑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민서는 Vision Series가 추구하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지점’을 보여줄 수 있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Vision Series를 통해 다양한 새로운 세대의 싱어송라이터와 창작자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서의 첫 싱글 ‘미로’ 는 12월 1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더블엑스 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8. 0:53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지승현이 ‘시간여행자’로 변신했다. KBS를 대표하는 정통 역사 다큐멘터리 ‘역사스페셜’이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시간 여행 컨셉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는 한국사 3대 대첩 중 하나인 ‘살수대첩’의 역사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수나라 대군에 맞서 싸운 을지문덕 장군의 전략적 대응과 동아시아의 역사적 흐름을 ‘시간여행자’ 지승현이 안정적인 진행으로 전달한 것. 지승현은 ‘역사스페셜’의 새로운 촬영 방식을 통해 ’살수대첩‘ 현장을 목격하는 것은 물론, 복식 고증으로 완성된 갑옷을 착용하고 마치 실제 전장을 누비는 듯한 현실감을 선사했다. 소품, 무기, 전투 배경까지 구현된 XR 무대 위에서 실감 나게 열연하는 등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지승현은 전장 곳곳을 직접 이동하며 살수대첩의 지형적 이점, 을지문덕 장군의 심리전·전술 운용 등을 차분하게 나레이션으로 설명해 기존 역사 다큐멘터리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특히, AI·XR로 재현된 공간 속에서 장면마다 감정과 템포를 조절하며 보는 이들의 집중을 유도하는 몰입감 있는 모습은 정통 역사 다큐와 배우의 만남이 만들어 낸 시너지로, 지승현의 활약에 대한 긍정적 호평이 이어졌다. 이에 앞으로 기술과 서사가 결합한 새로운 역사 콘텐츠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에서 시간 위를 걷는 배우 지승현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지승현은 올 한 해도 드라마와 영화, OTT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맥스 ‘단죄’에서 ‘마석구’ 역을 맡아 기존과는 다른 강렬한 색채를 완성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했으며, 제3회 다낭 아시안 국제 영화제 (DANAFF)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영화 ‘꽝소시효’가 베트남 현지 극장에서 개봉해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지승현이 출연 중인 KBS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08. 0:52
▶이영희씨 별세, 송경서(KPGA 프로)씨 모친상=8일,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1호실, 발인 10일 오전 9시 20분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08. 0:52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에게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한 일당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은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양 모씨에게 징역 4년을, 공갈미수로 재판에 넘겨진 용 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양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3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았다. 그는 누구의 아이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임신을 손흥민의 아이로 단정했고 이를 이용해 협박했다. 재판부는 “양 씨가 일관되지 않은 진술을 이어갔고 거짓말을 했다”며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극단적 행동을 암시하며 폭로를 시사한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용 씨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양 씨와 함께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흥민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금전 요구가 단순 협박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재판부는 죄질이 무겁다고 봤다. 실제로 7000만 원을 추가로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법원은 두 사람의 범행이 유명인이라는 피해자의 취약성을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유명인으로 심리적 압박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며 “피고인들은 이를 이용해 거액을 요구했고 결과적으로 피해자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6월 두 사람을 구속기소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경위를 진술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8. 0:5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 선수들이 뛰는 그라운드를 직접 밟고 훈련해본 경험이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남는 추억이 됐으면 한다”. (재)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사장 이승엽)은 지난 6일과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이승엽 드림야구캠프’를 진행했다. 대구·경북 지역 리틀 선수들과 대구 지역 5개 학교 엘리트 선수 등 총 2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승엽 이사장은 이틀 동안 직접 현장을 누비며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7일 기자와 만난 이승엽 이사장은 “아이들을 위한 캠프는 매년 해도 늘 새롭다. 연령과 실력은 다르지만 야구를 대하는 순수한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무엇보다 캠프의 의의를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만에 실력이 갑자기 좋아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그라운드에서 뛰어보고, 프로 출신 지도자들에게 직접 배우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오늘의 기억이 야구를 더 즐기고, 더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캠프에는 전·현직 프로 선수 8명이 함께 했다. 이택근 SBS 스포츠 해설위원, 배영수 SSG 랜더스 코치, 김강민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장원삼 등 레전드 출신과 구자욱, 김헌곤(이상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KT 위즈), 이지영(SSG)이 일일 코치로 나서 ▲스로잉 ▲외야 수비 ▲내야 수비 ▲타격 등 파트별로 실전 중심의 맞춤형 지도를 진행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이날 아이들을 지도하며 본인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고 했다. “제가 어릴 때 이만수 감독님이 학교에 오셔서 하루 동안 코칭을 해주신 적이 있었다. 그게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도 훗날 프로 선수가 됐을 때 ‘어릴 적 이승엽 캠프에서 유명 선수들에게 배웠다’고 말해준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이승엽 이사장의 말이다. 이번 캠프 운영에는 대구광역시, ㈜영흥, 대구컨트리클럽이 후원했고 골드볼파크·브룩스·삼성웰스토리·세명종합병원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재단은 참가 선수들에게 기념 후드티와 모자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하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이 행사는 재단 혼자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도움 덕분에 해마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였다. “저희는 그 마음을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이승엽 이사장은 내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 코치로 활동한다. 그럼에도 재단 활동은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가 일본에서 지내더라도 아이들을 위한 재단 사업은 멈추지 않는다. 계속 성장하고 있는 재단이고,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에 꾸준히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야구 꿈나무와 함께한 이틀 동안 그의 얼굴에서 미소는 떠나지 않았다. 그는 “아이들이 오늘을 즐겼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8. 0:50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 MJ가 팬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한다. 8일 오후 MJ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12시 25분 (CLOCK)' 발매 소식을 알리는 커밍순 이미지가 공개됐다. 공개된 이미지 속 MJ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빨간 니트 상의에 장난기 가득한 웃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눈 위에 누워있는 듯한 모습과 털모자는 '겨울 감성'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12시 25분 (CLOCK)'는 MJ가 지난 2021년 발매한 싱글 'Happy Virus(해피 바이러스)'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지난달 28일 공개된 'MJ 2026 Special Kit [CLOCK]' 무드 샘플러 영상에 이번 신곡 음원 일부가 최초 공개되며 팬들의 설렘 지수를 치솟게 만들었었다. MJ는 곡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12시 25분 (CLOCK)'을 통해 크리스마스와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오롯이 전달하며 특별한 연말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MJ는 지난 8월 진진과 함께 주니지니로 유닛 데뷔, 2025 팬파티 ‘Roll The Dice’(롤 더 다이스) 투어를 개최했다. 한국은 물론, 홍콩, 필리핀, 멕시코, 일본 등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주니지니만의 매력으로 현지 팬심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MJ는 JTBC 예능 '뭉쳐야 찬다4'에 출연하며 활발한 개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MJ가 전하는 따뜻한 연말 선물 '12시 25분 (CLOCK)'은 오는 16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판타지오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8. 0:49
[OSEN=손찬익 기자]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구단주 최윤, 이하 OK 읏맨 배구단)은 12월 한 달 동안 부산 지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부산 시민 감사제’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부산 16개 구·군을 네 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경기일마다 해당 행정구 거주자에게 좌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이벤트이다. 할인이 적용되는 좌석은 2층 ‘진짜가존’, ‘진짜다존’과 3층 ‘기웃존’, ‘니웃존’ 이며 온라인 예매는 한국배구연맹(KOVO) 공식 예매처에서 경기일 기준 5일 전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현장 구매 시에는 주민등록증 등 주소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온라인 예매자도 현장에서 행정구역 증빙 후 티켓 수령이 가능하다. 9일 열리는 KB손해보험전에는 사하구·사상구·북구 주민들 대상으로 처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2일 경기에는 서구·중구·동구·영도구가 할인 대상이다. 17일 경기에는 진구·남구·연제구·동래구, 30일 경기에는 수영구·해운대구·금정구·기장군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OK 읏맨 배구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연고 이전 첫 시즌부터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계신 부산 팬들에게 보답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경남권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주고 계신다. 경남권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점차 확대해 더 많은 팬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8. 0:49
서울 도심에서 매주 주말 아침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시민이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러닝 프로그램이 내년 봄부터 시범 운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현지의 러닝 행사 '카 프리(car free) 모닝'을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을 서울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의 카 프리 모닝은 매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도심 도로를 차단해 시민들이 시내를 달릴 수 있도록 하는 체육 행사다. 오 시장은 말레이시아 한국유학생 동문회 'AGIKO'(Alumni Society of Korean Institutional Graduates)와의 간담회에서 "오전 7시에 트윈타워 앞에서 시민들이 일요일 아침을 어떻게 맞는지 직접 봤다"며 "서울에도 달리기 인구가 늘고 있어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더 많은 시민이 도심에서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본격적인 도심 달리기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서울은 주로 언론사가 주최하는 이벤트 형식의 달리기인데, 쿠알라룸푸르는 시민 주도의 자발적인 운동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그 활기찬 분위기에서 미래 잠재력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내년 봄부터 시작되며,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일부 차로를 통제해 대중교통 영향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오 시장이 만난 AGIKO는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한 동문 290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 인재 네트워크다. 2003년 창립 이후 양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간담회에는 70여명의 동문이 참석해 한국 유학 경험이 진로와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공유했다. 오 시장은 "양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아지코 회원들을 만나 기쁘다"며 "서울과의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내 한국 유학 동문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인적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8일 쿠알라룸푸르 시청에서 다툭 파들룬 막 우주드 시장을 만나 우호도시협정(MOU) 체결 이후 실질적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와 쿠알라룸푸르는 지난 7월 우호도시협정을 맺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스마트시티 정책,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08. 0:49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5일(금), 충남 보령 본사에서 롯데케미칼, 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와 ‘110MW 규모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의 핵심인 재생에너지 전기중개자 역할을 수행한다. 발전사업자와 수요기업 사이에서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총괄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이를 통해 전력 중개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게 되었다. 롯데케미칼은 수요기업으로서 중부발전이 공급하는 1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조달받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RE100 목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친환경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는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발전 자원 확보와 전력 생산을 담당한다. 이번 계약 물량의 핵심인 대호지 솔라파크 발전소(70MW) 등을 조성하고 운영함으로써, 중부발전과 롯데케미칼의 RE100 이행 파트너십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공급원 역할을 수행한다. 중부발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발전사업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수요기업인 롯데케미칼에게는 RE100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발전-수요-중개를 아우르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였다. 또한, 이번 100MW 계약을 포함해 기존 수망태양광(109MW), 비금태양광(130MW) 등 총 349MW의 재생에너지 공급체계를 완성함으로써,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은 기업의 RE100 달성은 물론,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신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VPP(가상발전소), V2G(Vehicle to Grid),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기성풍력(31MW) 등 신규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에너지 대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5.12.08. 0:45
다시 ‘호두’의 계절이다. 올해도 다양한 얼굴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을 찾는다. 연말 무용 분야 예매 차트는 ‘호두까기 인형’이 점령했다. 8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무용(서양/한국무용) 총 티켓예매액 1~8위가 모두 ‘호두까기 인형’이다. 서울은 물론 대구·부산·광주에서 열리는 ‘호두까기 인형’이 순위권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각지의 관객들이 연말 공연장을 찾아 이 작품을 보는 셈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가 원작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인형과 함께 환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선율을 따라 화려한 복장의 무용수들이 춤을 추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이 초연한 이래 전 세계에서 연말 대표 발레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심정민 무용평론가는 “‘호두까기 인형’은 내용과 소재 면에서 연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공연으로 발레단 입장에서도 확실한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 유수의 발레단이 ’호두까기 인형‘을 연말 고정 레퍼토리로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전으로 자리 잡은 작품인 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며 관객을 만나고 있다. 한국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도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6년, 국립발레단은 2000년 각각 이 작품을 초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돌발 변수가 아니면 매년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양 작품은 같은 제목의 발레 공연이지만 뜯어보면 차이가 있다. 국립발레단이 13~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리는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낸 발레계 거장으로 지난 5월 작고한 유리 그로고로비치(1927~2025)의 버전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발레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 박슬기·조연재·김기완·이재우·허서명·박종석 등이 무대에 선다. 국립발레단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호두까기 인형 역할을 목각 인형이 아닌 어린 무용수가 연기한다는 점이다. 매년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학생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인형을 연기할 무용수를 선발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바실리 바이오넨(1901~1964) 버전이다. 1892년 마린스키 발레단 초연 작품을 좀 더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공연은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이현준, 전여진·임선우, 장지윤·이승민 등 총 일곱 커플이 무대에서 합을 맞춘다. 이 작품은 지난달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공연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 13일 인천문화예술공연에 이어 17~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마무리한다. 심정민 평론가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보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발레 테크닉을 중시하는 볼쇼이 발레단의 특징을 지닌 작품으로 드라마틱한 매력이 있어 발레 애호가에게 제격인 작품”이라며 “유니버설발레단의 작품은 마린스키 발레단 특유의 우아함과 아기자기함을 갖춰 어린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이 관람하기에 보다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양대 무용단 대비 규모가 작은 무용 단체들은 보다 실험적인 ‘호두까기 인형’을 관객에서 선보인다. 마포문화재단 상주단체 서울발레시어터는 18~21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K 컬처 요소를 가미한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전통 한복을 입은 인형이 등장하고 아이들은 상고 돌리기를 선보이는 식이다. 와이즈발레단의 경우 비보이·탭댄스 같은 현대적 요소를 추가했다. 이달 5~7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했고, 공주문예회관(13∼14일), 화성아트홀(20일), 서울 나루아트센터(28∼31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어린 관객 맞춤형 ‘호두까기 인형’도 무대에 오른다. 1995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발탁된 후 2000년 파리오페라발레단 한국인 최초 솔리스트를 지낸 김용걸이 안무와 연출을 맡은 ‘호두까기 인형: 해설이 있는 명품 발레’가 이달 5일 서울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원작 마법사인 ‘드로셀마이어’가 해설자로 등장해 내레이션을 하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하남현([email protected])
2025.12.08. 0:41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분권과 균형발전, 자치의 강화는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국가적 생존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 ‘5극 3특’을 중심으로 다극 체제를 만들어 감으로써 성장의 동력을 새롭게 확보해야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5극 3특’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로, 5대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대 특별자치도(제주·전북·강원)를 중심으로 지역 균형 성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다극 체제 전략은)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통해서 성장 전략을 추진해 왔고, 상당한 성과를 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면서도 “최근에 수도권 집중이 지나치게 강화되면서 오히려 이제는 성장의 잠재력을 훼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업무보고에서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주요 대기업이 국내에 1400조원의 투자를 약속했다”며 “이는 ‘5극 3특’ 균형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시혜나 배려의 대상’이 아닌 ‘전략 자산’으로 봐야 한다”라고도 주장했다. 다만 ‘5극 3특’ 전략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낮은 건 한계로 지적됐다. 김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에서 ‘5극 3특’에 대해 국민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지 여론조사를 해본 적이 있는데, 절반이 안 나왔다”며 “실제 주민들과 밀접하게 결합한 정책 추진 노력, 지방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방자치단체 통합에 대한 얘기도 오갔으나, 시점은 ‘지방선거 이후’로 못 박았다. 김 위원장은 “권역별 초광역 단위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도 간 협업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행정 통합을 추진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신속히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행정 통합까지 가기에는, 아무리 빨리 추진한다 하더라도 내년 지방선거 이후 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 5일 충남 천안에서 개최한 타운홀미팅에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던 ‘대전·충남 통합’ 논의의 진행 과정을 물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는) 행정 통합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라며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에 있는 각종 특례 조항들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할 건지 협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김태흠 충남지사도 타운홀미팅 때 여쭤보니 ‘조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그거 아니면 안 해’ 이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건 아니라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5.12.08. 0:40
[OSEN=김채연 기자] ‘환승연애4'가 일본 지목 데이트와 X 공개로 새 국면을 맞으며 짜릿한 재미를 안겼다. 지난 3일(수)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13, 14화에서는 새로운 환경에서 본격적인 핑크빛 모드에 돌입한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4MC 사이먼 도미닉, 이용진, 김예원, 유라가 배우 곽시양과 새롭게 변화한 청춘 남녀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서사를 함께 짚어가며 다양한 시선을 더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에 '환승연애4'는 9주 연속 주간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입주자들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각자의 X들과 교류하며 용기 있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진솔한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한 이들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환승 하우스에 남겨둔 채 일본 지목 데이트에 집중하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오해를 풀고 예전의 가까운 관계를 회복한 홍지연과 정원규를 시작으로 신승용과 박지현, 조유식과 박지현은 새로운 환경에서 각자의 데이트를 이어가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쌓아갔다. 특히 최윤녕과 성백현은 손깍지를 낀 채 연인같은 분위기를 발산하며 지금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고 곽민경과 김우진은 서로에게 묘한 떨림을 느끼며 달달한 기류를 형성했다. 하지만 다 함께 모인 자리에서 X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입주자들은 X 소개 영상으로 이전과 달라진 상대방의 태도에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괜찮은 척하려 노력했던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며 감정의 파도에 휩쓸렸다. 무엇보다 찰나의 오해로 인해 X간의 예상치 못한 삼자대면도 성사돼 과연 설렘과 혼란 속에서 이들의 관계 구도는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15화는 오는 10일(수)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티빙(TVING)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8. 0:40
[OSEN=청담동, 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이정후는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신인시절 때부터 이렇게 큰 자리에서 상을 주셨다. 오늘도 큰 상을 받게 돼서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이 상에 어울리는 플레이를 하고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61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데뷔 첫 해 어깨 부상을 당해 37경기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겨우내 부상에서 회복한 이정후는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150경기 타율 2할6푼6리(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OPS .734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2년차 시즌을 보냈다. 내년 3월 개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출전이 유력한 이정후는 “페이스라는 것이 내가 맞추고 싶다고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그 시기에 맞춰서 열심히 하려고 하다보니까 잘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다. 일단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뽑히게 되면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일찌감치 WBC 일본 대표팀 참가를 선언했다. 팔꿈치와 어깨 수술에서 회복한 오타니는 올해 투타겸업을 재개하며 타자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WBC에서도 투수로 등판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타니 본인의 의지와는 별개로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에서는 오타니의 등판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등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정후는 올해 정규시즌 오타니와 한 차례 맞대결을 벌인 경험이 있다. 7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경기에서 오타니가 선발투수로 나섰고 이정후는 6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했다. 이정후는 2회말 2사에서 오타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걸어나갔다. 경기는 다저스가 2-1로 승리했다. 오타니와의 WBC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이정후는 “처음 WBC에서 만났을 때는 너무 신기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같은 지구에서 뛰고 있고 자주 봐서 신기하기 보다는 대단한 선수와 맞붙게 됐다는 생각이 많이 들 것 같다. 우리가 경기를 해서 싸워야 하는 상대이기 때문에 다들 열심히 잘 노력해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며 좋은 승부를 기대했다. 메이저리그 3년차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정후는 “지금 특별히 목표를 세운 것은 없다”면서도 “항상 올해 보다 나은 내년을 만들기 위해 비시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 보다 더 나은 내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8. 0:40
휴온스그룹이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휴온스그룹은 최근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휴온스바이오파마(대표 김영목), 휴온스엔(대표 손동철), 팬젠(대표 윤재승)이 각각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무역의 날 시상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매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칠백만불 수출의 탑’을, 휴온스엔과 팬젠은 각각 ‘오백만불 수출의 탑’과 ‘삼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TOX®)’를 중심으로 태국, 이라크, 콜롬비아 등 해외 15개국 국가 보건 당국에 의약품을 등록하며 국내 의약품의 세계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1년간 수출액 약 900만 달러(약 132억 원)를 달성했다. 휴온스엔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품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와 스파우트 파우치 등 차별화된 제형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아시아, 유럽 등 14개국 이상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했다. 휴온스엔은 최근 핵심 사업인 OEM·ODM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바이오로제트를 인수해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수출 물량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팬젠은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EPO)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수출 삼백만불을 달성하고 수출의 탑을 받았다. 팬젠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태국 총 5개국에 EPO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매출 규모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는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수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는 “금번 수상은 지난 2021년 휴온스바이오파마 설립 당시 해외 영업부를 신설해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8. 0:35
[OSEN=강필주 기자] FC서울과 결별을 선언한 제시 린가드(33)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식을 다루는 '더피플스퍼슨'은 8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스포츠붐'을 인용,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개의 프리미어리그 팀이 린가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린가드가 프리미어리그로 극적인 복귀를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구단은 지난 5일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이별한다"면서 "린가드가 구단에 자기 축구 여정의 다음 무대를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린가드는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통해 고별전을 치를 예정이다. 린가드는 서울과 '2+1년' 조건에 계약했다. 린가드는 두 시즌이 끝난 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를 놓고 구단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결국 이 새로운 도전은 '프리미어리그 복귀'였다. 린가드는 한국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66경기를 뛰며 1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서울 주장으로서 만족스러운 성적이다. 하지만 1월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인 12월에 서울과 결별하기로 합의한 것이 린가드의 계약 해지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맨유 아카데미 출신 린가드는 232경기를 소화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시절 폭발적인 활약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는 포레스트에서의 1년 계약이 끝난 뒤 유럽을 떠나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린가드의 활약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서울도 그의 계약 해지를 허용했다는 후문이다. 매체는 "린가드는 자신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여러 팀이 득점력, 전술 운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린가드는 벤치 옵션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린가드가 EPL에서 마지막으로 뛴 것은 2023년 7월이다. 린가드가 다시 잉글랜드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린가드를 데려가는 구단은 어딜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8. 0:34
이정후(27)가 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타니 쇼헤이(31)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함께 속해 있다. 자연스럽게 두 팀이 맞대결할 기회가 많다. 이정후도 '타자' 오타니의 타격을 여러 차례 봤고, '투수' 오타니와는 한 차례 맞붙어 볼넷을 골랐다. 오타니가 더는 이정후에게 '신기한' 존재는 아니라는 의미다. 이정후는 8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5 일구상 시상식이 끝난 뒤 오타니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KBO리그에서 뛸 때 국제대회에서 처음 만난 오타니는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지금은 같은 지구에서 뛰면서 자주 봐서 그런지, 그런 느낌은 조금 덜 하다"면서도 "다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단한 선수'와 맞붙어야 한다는 각오는 여전히 똑같다.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오타니를 상대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는 내년 3월 WBC에서 국제대회 명예 회복을 노린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선 예선라운드 조 편성이 달라 오타니를 만나지 못했지만, 내년 대회에선 일본과 같은 C조에 속해 있다.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이미 "WBC에서 오타니를 투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공표했다. WBC 대표팀 발탁이 유력한 이정후와 오타니가 투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정후도 몸과 마음 모두 WBC를 정조준하고 있다. KBO리그 시절엔 슬로 스타터로 통했지만, 내년엔 WBC가 열리는 3월에 맞춰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페이스라는 게 내가 마음 먹는 대로 맞춰지는 게 아니지만, 그냥 그 시기에 맞춰 열심히 하다 보면 잘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다"며 "WBC 대표팀에 뽑힌다면, 중요한 대회를 (정규시즌보다) 먼저 치르게 되는 거다. 최대한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MLB 무대에 데뷔했지만, 5월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 시즌엔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150경기에서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7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빅리그 첫 풀타임 시즌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 다만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다 중반부터 긴 슬럼프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그 어떤 시즌도 선수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래도 최근 수년 간 자주 다쳤는데, 올해는 부상 없이 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한 시즌을 다 뛰어 보니 나의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을 다 알게 됐다. 장점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보람과 후회가 공존했던 올 시즌은 끝났다. 이정후는 내년 시즌 더 높은 도약을 꿈꾼다. 정규시즌 종료 직후 빠르게 귀국해 타격 훈련에 집중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정후는 "타격할 수 있는 몸이 돼 있을 때 더 훈련하고 싶어서 (비시즌 회복 훈련이 아닌) 배팅 훈련을 꾸준히, 열심히 했다"며 "연습 때는 뭘 해도 잘 되지만, 경기 때 잘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1월 따뜻한 애리조나로 가서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내년 목표는 미국으로 다시 출국할 때쯤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중요한 건 늘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만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5.12.08. 0:33
[OSEN=김채연 기자] 박나래가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인물에게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것이 알려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이를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꼬집었다. 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알려진 A씨의 무면허 의료행위에 입장을 밝혔다. 의협 측은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유명 연예인 박모 씨와 관련된 소위 ‘주사 이모’ 사건에 대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하며 정부와 수사 당국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이 협회 차원에서 내부 DB를 확인한 결과, A씨는 국내 의사 면허 소지자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협회에서는 보건복지부에 A씨가 국내 의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지 공식적으로 문의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국내 의사 면허는 소지하고 있지만, 협회 회원이 아닐 가능성은 없을까. 의협 측 관계자는 OSEN에 "전체 의사는 모두 의협 회원입니다. (국내 의사 면허를 소지한 인물이) 의협 DB에 없을 가능성은 없습니다"라고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의협은 “해당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대한민국 내 의료행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득한 자만이 할 수 있다. 의료법상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나라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의 행위는 의료인이 행하는 적법한 진료와 다른 불법 시술일 뿐 이를 방문 진료로 본질을 흐려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협 측은 “이번 사건에는 대리 처방과 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면서 “수사 당국은 해당 약물이 어떤 경로로 비의료인에게 전달되었는지, 도매상 유출인지 혹은 의료기관의 불법 대리 처방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당사자는 물론, 유통에 가담한 공급책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의협 측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법 의료 및 의약품 관리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을 다하라”며 “비대면 진료 등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고, 전문가 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박나래는 주사 이모라고 알려진 A씨에 수액 및 약물을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OSEN에 “박나래 씨는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 전부”라며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고, A씨가 국내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면허를 갖췄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으면서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이하 대한의사협회 공식입장 전문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유명 연예인 박모 씨와 관련된 소위 ‘주사 이모’ 사건에 대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하며 정부와 수사 당국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1. 해당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이다 대한민국 내 의료행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득한 자만이 할 수 있다. 의료법상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나라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의 행위는 의료인이 행하는 적법한 진료와 다른 불법 시술일 뿐 이를 방문 진료로 본질을 흐려서도 안 된다. 검증되지 않은 무자격자에 의한 음성적인 시술은 환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며, 국민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 2. 수사 당국은 향정신성 의약품 불법 유통 경로를 철저히 수사하라 이번 사건에는 대리 처방과 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 수사 당국은 해당 약물이 어떤 경로로 비의료인에게 전달되었는지, 도매상 유출인지 혹은 의료기관의 불법 대리 처방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당사자는 물론, 유통에 가담한 공급책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법 의료 및 의약품 관리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을 다하라 이번 사건은 정부의 의료 및 의약품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뚫려 있음을 보여준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음성적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불법 대리 처방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 관리에 대한 전수 조사와 철저한 관리 감독을 강력히 촉구한다.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4. 비대면 진료 등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고, 전문가 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하라 비대면 진료 법제화 등으로 인해 의약품 오남용과 불법 의료행위의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료계의 의견을 존중하여 비대면 진료의 안전 장치를 재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의료 현장의 불법 행위를 실질적으로 감시하고 정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하여 선제적인 자정 작용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요구한다. 2025년 12월 8일 대한의사협회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8. 0:31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 왜곡죄 신설 등 쟁점 법안에 관한 위헌 우려가 분출하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안과 관련 “국민적 공감대를 더 넓히고 위헌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수정할 부분은 과감히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부와 국민의힘은 물론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대통령실과 민주당 내부에서까지 위헌 우려가 제기되자 법안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 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내란·외환 수괴 윤석열을 엄중히 단죄하고 내란 잔재를 철저히 청산하기 위한 법”이라며 “법적으로 위헌이 아니더라도 1심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정략에 맞서 위헌 시비마저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민주당 정책 의원총회에서도 내란재판부 설치법안 등에 대한 위헌 우려가 분출했다. 이에 추후 의총을 다시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시간 가량 진행된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의원이 찬반 의견을 냈고, 오늘(8일) 의총에서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이견이 없었다”면서도 “위헌성 논란과 관련해 상대방에게 굳이 빌미를 줄 필요가 있느냐, 충분히 검토해서 하는 것이 좋지 않으냐는 의견이 있었다. 우려하는 분들 목소리가 조금 더 많았다”고 전했다. 의총에서 신중 의견을 낸 한 민주당 의원은 “모든 언론과 변호사협회, 판사들, 진보적 시민단체까지 다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과 나머지로 전선이 그어질 우려가 있다”며 “1심 재판 결과를 보고 해도 늦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더니 의원들 다수가 박수를 쳤다”고 했다. 반면 의총 말미엔 당내 강경파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이 “여기에서 밀리면 앞으로도 밀린다. 기세 싸움”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이처럼 의견이 엇갈리자 민주당 지도부는 로펌 의뢰 등 법안 수정 여지를 재차 설명했다고 한다. 의총에 참석한 복수 의원들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는 “진보 진영에서 신뢰할 만한 로펌에 비용을 내고 자문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지도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민주당은 지난주 A로펌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안과 법 왜곡죄 신설 등에 대한 법률 검토를 의뢰했다고 한다. 정 대표는 또 전국법관대표회의 결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하는 법원행정처의 ‘국민을 위한 사법 제도 개편’ 공청회 내용 등도 함께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야당 의견도 종합하겠다. 법 왜곡죄도 포함에 더 숙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 겸 ‘이재명 정권 독재 악법 국민고발회’를 열고 민주당을 규탄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악법을 본회의에 전부 상정해 대한민국 헌정 기본 질서를 허물어뜨리는 법의 강행 처리를 예고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 권력까지 싹쓸이해 견제받지 않는 이재명 민주당 일극 독재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법사위 소속 주진우 의원은 “입법 권력이 수사권과 재판권을 장악하려는 것은 세계사적으로 독재 국가에서나 가능했던 일인데, 버젓이 2025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한영익.조수빈([email protected])
2025.12.08. 0:30
방송인 박나래(40) 씨가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A씨에게 수액 주사와 약 처방 등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지적했다. 보건당국도 "수사 경과를 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 조사 등을 검토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8일 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해당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철저한 수사와 면허 관리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대한민국 내 의료행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득한 자만이 할 수 있으며, 의료법상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나라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행위는 불법 시술일 뿐 이를 방문 진료로 본질을 흐려서는 안된다”라며 “검증되지 않은 무자격자에 의한 음성적인 시술은 환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며, 국민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의혹은 지난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박씨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오피스텔이나 방송사로 이동하는 차량 등에서 ‘주사 이모’ A씨에게 피로 해소용 수액을 맞았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주사 이모’는 수액 등 의약품을 불법으로 주사하는 인물을 지칭하는 은어다. 의료법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박씨 측은 의혹에 대해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으로 알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A씨도 7일 SNS를 통해 “12~3년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를 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국인 최초, 최연소교수까지 역임했고,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 "중국에 포강의대라는 곳은 없다"는 반박이 이어지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조사결과 A씨는 한국 의사 면허 소지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의협은 모든 한국 의사 면허 소지자의 이름과 경력 등 정보를 보유 중인데, A씨 이름과 그가 밝힌 학력 등을 조회한 결과 일치하는 사람이 없다”라며 “애초에 중국 의대 졸업자는 국내에서 학력 인정이 안되며, 의사 국가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A씨가 의사 면허 보유 여부도 논란 거리지만, 애초에 A씨가 오피스텔과 박씨의 차량 등에서 수액 등을 처방하고 주사했다면 이 자체만으로도 불법 의료행위가 된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의료기관 안에서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응급환자, 가정간호가 필요한 와상 환자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때만 의료기관 밖에서의 의료행위가 가능하다. 김 대변인은 “만에 하나 A씨가 한국 의사면허를 가졌더라도 그런식으로 왕진을 다니는 것 자체도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도 이번 논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이미 수사기관에 고발 및 인지된 사건이므로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는 위법 행위를 한 자가 처벌 대상이나, 의료법 위반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등 가담 여부에 따라 환자 본인도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스더.채혜선([email protected])
2025.12.08. 0:29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에는 에너지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의 결정적 약점이 에너지”라고 조언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최신 보고서에서 비슷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며 “전력 인프라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8일 IEA의 ‘한국 에너지정책 리뷰’에 따르면 한국은 주변국과 전력망이 연결되지 않은 전형적 고립계통(isolated grid)이다. 유럽처럼 국경을 넘어 전력을 사고팔 수 없다. 태양광ㆍ풍력 등 변동성 설비가 늘수록 전력 공급ㆍ수요 불균형을 국내에서만 감당해야 해 계통 안정성 비용이 커지는 구조다. 지형적 제약도 뚜렷하다. 한국은 남북으로 길고 동서 폭이 좁아 동일한 시간대에 해가 뜨고 진다. 넓은 국토의 미국ㆍ호주처럼 태양광 발전 시간대 분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이며 인구밀도가 높아 재생에너지 설비 부지를 확보하기 쉽지 않고, 풍력의 경우 산림 훼손ㆍ경관 논란, 군 레이더 간섭, 조류 충돌, 소음 민원 등으로 사업 지연이 반복된다. 송전선로 건설 역시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반발, 보상 갈등으로 착공까지 수년이 걸린다. IEA는 이를 한국 특유의 ‘입지ㆍ지형ㆍ정책적 병목’으로 규정했다. IEA는 이러한 조건이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와 계통 신뢰도를 동시에 제약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설비를 도입하더라도 한국은 물리적 조건과 사회적 수용성이 모두 낮아 비용이 더 들고 속도는 더딘 구조라는 것이다. 손 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지리적·구조적으로 에너지 확보가 어려운 나라”라고 평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손 회장은 특히 한국이 AI 기술과 반도체에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지만, 이를 떠받칠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확보에 대해선 ‘약한 고리’에 빗댓다. ASI(초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에너지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AI 3대 강국’ 목표도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더해 전력 시장 구조의 제약도 문제로 꼽힌다. 한국전력이 발전 자회사부터 송전ㆍ배전ㆍ소매까지 사실상 지배하는 가운데, 정부는 규제요금 체계로 소비자 요금을 관리해왔다. OECD 평균보다 낮은 전기요금이 유지된 대신 연료비와 탄소 비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투자 유인이 약해졌다. 한전 부채는 200조원을 넘어섰다. IEA는 해법으로 전원(電源) 다변화와 시장 개혁을 제시했다. 원전ㆍ재생ㆍ수소ㆍESS 등을 결합한 ‘탄소프리 포트폴리오’ 구축, 전력ㆍ가스ㆍ수소를 통합 관리할 독립 규제기관 신설, 재생에너지ㆍ송전선ㆍ수소 인프라 입지 갈등을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공간계획 도입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정부의 전원 믹스 방향은 여전히 모호하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를 밝혀왔지만, 대규모 AI 전력 수요를 감당할 원전 등의 확대 여부는 불확실하다. IEA는 원전을 한국의 에너지안보ㆍ탄소중립의 핵심축으로 규정하고 SMR 실증단지를 제안했지만,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2기마저 다시 공론화 대상에 올려 정책 일관성 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착수한 12차 전기본에서 원전 건설이 백지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문주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필요 순간에 전기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다”며 “AIㆍ데이터센터ㆍGPU 투자 계획을 세운다면 전력ㆍ냉각용수 같은 기반 인프라까지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일본은 원전 재가동과 LNG 확대를 통해 ‘전력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했다”며 “한국도 전원 믹스와 송전망 투자 방향을 분명히 해야 기업이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나라’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5.12.08. 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