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법무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성대는 13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며,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된 것이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은 우리나라 대학의 국제화 인프라와 유학생 선발·관리·지원 체계를 종합 평가해 대한민국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가운데 〈우수인증대학〉은 2025년 평가 대상 대학 344개 대학 중 약 11% 수준인 39개 대학만 취득한 최고 등급이다. 특히,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우수인증대학〉은 평가 대상 344개 대학의 약 6% 수준인 전국 22개교에 불과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성대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프로그램 가동 시점을 재학생에서 〈입학을 준비하는 단계〉로 전환하고 선발·입학·적응·학업·진로취업까지 이어지는 〈H-care 2.0〉 지원 체계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언어교육센터 한국어과정부터 학부·대학원까지 학업 단계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일관되고 지속 가능하며 향후 규모 확장이 가능한 유학생 관리·지원 체계를 구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20여 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는 한성대는 2025년 캠퍼스 내 글로벌 소통·연결의 중심 공간인 〈글로벌플라자·글로벌라운지〉를 개설하고, 〈글로벌원스톱센터〉를 확장·개편해 유학생 적응지원, 안전관리, 상담을 통합 제공하는 지원창구를 강화했다.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된 한성대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심사) 완화 ▲교육부 Study in Korea 인증대학 홍보 지원 ▲사증발급 간소화 대상국가 확대 ▲정부초청장학생(GKS) 사업 가점 등 혜택을 받게 된다. 한성대 김지현 글로컬·산학혁신본부장은 “한성대가 유학생 지원을 ‘입학 전’부터 설계한 〈H-care 2.0〉 모델을 통해 우수인증 대표사례로 평가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언어교육센터 한국어과정부터 학부·대학원까지 연계되는 일관된 유학생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대학교는 앞으로도 국제화 교육환경과 유학생 지원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글로벌 인재가 선택하는 대학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18. 23:53
여성 장애인 입소자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천 강화군 ‘색동원’ 시설장 김모 씨가 19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 피해를 최초로 증언한 피해자 1명의 법률대리인인 고은영 변호사(법무법인 바른)는 이날 심사 직후 입장문을 통해 김씨 측 주장을 전했다. 고 변호사에 따르면 김씨 측은 법정에서 “시설 내부 기록상 장애인들에 대한 상해 사실이 없고, 시설 구조상 소란이 발생하면 발각되지 않을 수 없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수사기관이 제기한 증거인멸 우려와 관련해서도 김씨는 “피해자의 폐쇄회로(CC)TV 영상 열람을 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CCTV 관리 책임은 실무자에게 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고 변호사는 “피의자의 변론은 장애를 가진 피해자들의 특수성과 폐쇄적 권력 구조를 악용한 전형적인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학적 소견과 피해자들의 고통 어린 진술이 존재함에도 책임을 외면한 채 권력 뒤에 숨으려는 주장을 엄중히 판단해달라”고 촉구했다. 피해자 측은 중증 장애인 특성상 구체적 날짜나 수치를 정확히 진술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으나, 다수 피해자가 일관된 피해 내용을 증언하고 있으며 의학적 소견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생활지도 등을 명목으로 최소 6명의 여성 장애인과 강제 성관계를 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피보호자 간음 등)와 장애인복지법상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법원 판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18. 23:51
제9차 노동당 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북한이 19일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 신형 방사포를 공개했다. 같은 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 관련 유감 표명에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겉으로는 정부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듯 하면서도 실제로는 신형 무기 개발에 여념이 없는 화전양면술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비행금지구역 복원 등을 유도하려는 것일 수 있다. 이날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600㎜ 대구경 방사포 전달 행사를 열었다. 중요군수기업소 노동계급은 지난 2개월 동안 증산한 방사포 50문을 김 위원장에게 보고하고 제9차 당 대회에 헌정했다. 행사 도중 김정은이 직접 발사대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무기들은 당대회 장소인 4·25 문화회관 광장에 전시됐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이를 “전술 탄도미사일의 정밀성과 위력에 방사포의 연발 사격 기능을 완벽하게 결합시킨 세계적으로 가장 위력한 집초식 초강력 공격무기”라고 소개했다. 또 “인공지능기술과 복합유도체계가 도입됐다”며 “현대전에서 공인돼 있는 포병의 역할과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무기가 사용된다면 교전 상대국의 군사 하부구조들과 지휘체계는 삽시에 붕괴될 것”이라며 “이 무기의 사용이 현실화될 때에는 그 무슨 ‘신의 보호’라는 것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정은이 이 무기를 두고 “전략적인 사명수행에도 적합화되어있다”고 언급한 대목은 핵 공격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에 공개된 방사포는 바퀴가 4축인 발사 차량에 발사관 5개가 탑재됐다. 4축 발사차량에 발사관이 4개인 기존 600㎜ 방사포보다 개량된 형태다. 항재밍(전파방해 차단) 기능 등을 추가해 정밀 타격 능력을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사거리는 약 400㎞로 휴전선 인근에서 발사 시 한반도 전역이 타격권에 들어온다. 이날 우리 정부를 향한 김여정의 유화적 메시지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됐다. 김여정은 담화에서 “나는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이 우리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한국 측의 무인기 도발 행위에 대해 공식 인정하고 다시 한번 유감과 함께 재발 방지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전날 정 장관이 브리핑에서 ”무인기 사건의 재발 방지책으로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기존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복원을 선제적으로 검토·추진키로 했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 김여정은 그러면서도 “재삼 강조하지만 그 주체가 누구이든, 어떤 수단으로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에 대한 침해행위가 재발할 때는 끔찍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엄중한 주권침해도발의 재발을 확실히 방지할 수 있는 담보 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전적으로 한국 자체의 보존을 위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우리 군사지도부는 한국과 잇닿아있는 공화국 남부국경 전반에 대한 경계강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적국과의 국경선은 마땅히 견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23년 12월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 이후 군사분계선 인근에 새 방벽, 울타리, 대전차 장애물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여정이 ‘적국’ 등을 언급한 건 북한이 당 대회를 앞두고 정 장관의 유감 표명을 ‘국경선 선포’를 위한 정치적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또 600mm 방사포 공개를 통해 당 대회에서 제시될 것으로 보이는 신형 무기체계 개발 로드맵을 예고한 성격도 있어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우리 정부의 유감 표명을 동포애적 화해가 아닌 타국 간 분쟁 조정으로 취급하며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공식화하고 있다”며 “600mm 초대형 방사포 등 전술 무기의 국경 인근 상시 전개 가능성도 시사한 것”이라고 봤다. 또 “김여정이 사용한 ‘남부 국경’이란 표현은 남한을 영구히 갈라진 적대적 타국으로 고착화하려는 전략이며, 우리 정부의 사과를 ‘자백’ 프레임으로 활용해 주도권을 쥐려는 심리전”이란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런 김여정의 화답에 정부는 즉각 호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남과 북이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접경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삼가고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남북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의 무인기 사건 관련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 조치 발표에 대해 북한이 신속하게 입장을 밝힌 것에 유의한다”고 밝혔다. 김여정이 적국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선 “그런 표현들은 처음이 아니다”며 “정부는 남북 간 신뢰 국면을 만들고 적대를 해소하기 위해 일관된, 선제적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원([email protected])
2026.02.18. 23:49
[OSEN=정승우 기자] 오현규(25, 베식타시)가 단 두 경기 만에 팀의 흐름을 바꾸는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데뷔전의 강렬한 임팩트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듯, 두 번째 경기에서도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며 현지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베식타시 JK는 16일(한국시간)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2라운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출발부터 강렬했다. 오현규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상대 수비수 제롬 오포쿠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챈 뒤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흐름을 되찾은 베식타시는 후반에도 공격의 중심을 오현규에게 맡겼고, 그는 후반 13분 감각적인 힐패스로 오르쿤 쾨크취의 역전골까지 이끌어내며 존재감을 이어갔다. 후반 41분 교체 아웃된 이후 베식타시는 잠시 흔들렸다.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칠 위기에 몰렸지만, 교체 투입된 무스타파 헤키모글뤼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베식타시는 11승 7무 4패, 승점 40을 기록하며 4위 괴즈테페(승점 41)와의 격차를 단 1점으로 좁혔다. 유럽대항전 진출 경쟁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오현규의 영향력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1골 1도움 외에도 키패스 2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리커버리 1회 등을 기록했고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 8.5점을 받았다. 경기장에서는 팬들의 환호가 이어지며 새로운 스트라이커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현지 매체들도 의미 있는 기록을 조명했다. 튀르키예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 헹크에서 이적한 선수가 베식타시 입단 후 첫 두 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한 것은 2005-2006시즌 브라질 공격수 아이우통 이후 약 20년 만이다. 지난 알라니아스포르전 오버헤드킥 데뷔골에 이어 바샥셰히르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베식타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쉬페르리그 출신 해설가 에르만 외즈귀르는 오현규의 활약을 경기의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공격이 막힌 상황에서 등장해 분위기를 뒤집었고, 단순한 골 이상의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어려운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하는 공격수가 빅클럽에 어울린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오현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승리는 특별하다. 힘든 경기였지만 팀이 승리해 기쁘다"라며 "동료와는 눈빛만으로도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그때까지 많은 골을 넣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베식타시에 오고 싶었고 지금 이곳에서의 시간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데뷔 두 경기 만에 베식타시의 공격 분위기를 바꿔놓은 오현규는 오는 23일 괴즈테페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홈 팬들 앞에서 연속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8. 23:48
대전시의회가 대전·충남 행정통합 법안에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소위에서 통과된 법안이 지난해 10월 성일종 의원 발의로 국회에 제출된 법안과 차이가 크다는 게 핵심 이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통합을 멈추면 대전·충남 뒤처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 대전시의회 "행정통합법 반대"결의 대전시의회는 19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대전시장이 제출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한 특별법안에 따른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행정구역 통합에 관한 의견청취의 건'을 반대 의견으로 가결했다. 지방자치법 5조에 따르면 자치단체를 폐지·설치, 또는 나누거나 합칠 때는 주민투표를 하거나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대전시의회는 전체 시의원 21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16명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이날 민주당 의원 2명은 불참했다. 앞서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는 지난해 7월 대전시장과 충남지사가 제출한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구역 통합에 관한 의견 청취의 건'을 상정해 원안 가결한 바 있다. 이에 한차례 의결된 사항인 만큼 재의결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대전시의회는 지난 10일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대전시의회 이중호 의원은 "행안위에서 통과된 법안이 지역과 협의 없이 급하게 추진됐고, 당초 법안에 담겼던 재정·권한 등 이양 등 실질적 내용이 불분명해졌다"며 "통합에 따른 구체적 이익이 무엇인지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의회 안경자 의원은 "통과된 법안대로라면 대전시는 폐지되는 구조"라며 "대전 시민이 법안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장우 "이런 법이라면 통합 안 하는 게 낫다" 이와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민투표가 불발되면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분권과 균형발전 취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법안으로 통합을 추진할 바에는 안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 통합법안 "재정 지원 규정 모호" 대전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소위를 통과한 충남대전 특별법안 대안이 지난해 대전과 충남이 만든 법안은 물론 민주당의 원안보다 후퇴했다고 지적한다. 성일종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에는 양도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 국세의 일정 비율을 특별시에 이양하도록 했다. 또 대전·충남 보통교부세 총액의 6%와 특별시 보통교부세 부족액을 25%이내에서 보정하도록 했다. 또 과학기술진흥기금을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통해 연간 8조8774억원을 특별 자치단체에 지원하는 게 핵심 내용이었다. 반면 행안위 소위를 통과한 법안에는 이런 규정이 담겨있지 않다. 당초 여당 안에 포함됐던 자치구의 보통교부세 직접 교부 조항도 행안위를 통과한 특별법 대안에선 빠졌다. 예비타당성 면제 신청 조항의 경우 성일종 법안에서는 10년간 투자심사와 예비타당성 면제 규정이 있지만, 행안위 통과 법에는 명확한 규정없이 '각종 사업별로 국가사업에 우선 반영할 수 있다'는 추상적 표현으로 대체하고 있다. 권한 이양 부분도 법안별로 상이하다. 성일종 발의안에는 특별지방행정기관 특별시 이관을 의무화했지만, 행안위 통과 법안에는 ‘재량’으로 규정했다. 행정 통합 제반 비용이나 첨단전략산업육성 국가지원도 부분도 의무(성일종 법안)에서 재량(행안위 통과법안)으로 바뀌었다. 특별시 경찰청장을 특별시장이 임명 동의권도 성일종 법안이 의무지만 행안위 통과 법안은 재량으로 했다. ━ 조승래 "조속한 본회의 통과"촉구 민주당은 반박했다. 조승래(대전 유성갑) 민주당 사무총장도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재의결한 사례가 없어 청취 결과에 효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연간 최대 5조 원, 4년간 20조 원 규모 지원이 예정된 상황에서 통합을 멈추면 대전·충남만 낙오할 수 있다"며 대전·충남 통합 특별시법의 조속한 본회의 처리를 촉구했다. 민주당 장종태(대전 서구갑) 의원은 “법인세 배분 요구는 국가 조세 체계를 흔드는 일이어서 재정경제부도 동의할 리 없다”라며 “오히려 ‘재정 특례’근거를 두고, 매년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실질적인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전시의회가 시민을 우롱하는 '정치 코미디'를 강행하고 있다"며 "불과 7개월 전 자신들의 손으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던 '행정통합' 안건을 스스로 뒤집은 것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폭거이자, 의회 스스로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2026.02.18. 23:47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와 이차전지 제조기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대표 김윤태)은 13일 부산대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이차전지 기술 발전 및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현장 중심의 전문인재 양성과 이차전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교육 인프라와 산업 현장의 역량을 연계한 실질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산대 첨단배터리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공동 장비 활용, 기술자문, 애로기술 해결,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대 내에 구축된 이차전지 1Ah 파우치셀 및 18650 원통형 셀 공정 라인을 기반으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초박막 리튬메탈 음극 개발 및 이를 활용한 리튬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 협력 체계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이차전지 셀 설계·제조 공정 검증, 성능 평가 및 분석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사용 후 배터리 분석 장비 등 부산대가 보유한 교육·연구 인프라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소재·공정 기술 역량을 연계해 연구 성과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기술 실증 중심의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맞춤형 이차전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실습·현장견학·인턴십·교과목 연계 및 취업 연계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 전문가 참여 기반의 현장 중심·산업 연계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산학협력 교육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학위 취득 과정 설립을 위한 협력도 추진될 전망이다. 박민준 부산대 첨단배터리기술센터장(첨단융합학부)은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기업이 초광역적으로 협력해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사례”라며“부산대 첨단배터리기술센터를 거점으로 국가 산업 수요에 기반한 연구·교육 협력을 확대해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분야 연구·교육·산업 혁신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대학-기업 협력을 통해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2026.02.18. 23:43
법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우두머리죄가 성립된다고 19일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윤석열과 김용현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들이 “국회에 군을 보내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장과 여당 대표를 체포함으로써 국회 인원이 모여서 토의하거나 의결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 활동을 저지 또는 마비시켜 국회가 상당기간 그 기능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폭동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군이 무장해서 국회에 출동한 자체, 헬기를 타거나 담을 넘어 국회에 진입한 자체, 몸싸움을 한 자체 등이 대부분 모두 폭동을 구성한다는 것이 이 법원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개별에 관여하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다소 억울하다는 사정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에 대한 내란죄로서 책임을 진다는 판단”이라며 “윤석열·김용현에게 집합범으로서 내란죄 성립가 성립되고 윤석열에게는 내란 우두머리죄, 김용현에게는 내란 중요임무종사죄 성립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또 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의 정치인 체포조 임무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여러 진술 등을 종합하면 김 전 국방부 장관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정치인 14명에 대한 구체적 체포 대상자를 불러준 것이 인정되고 김용현과 여인형이 이들을 모두 체포한다는 의미로 이해한 것도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실제 출동한 인원들은 적어도 자신이 국회에서 경찰과 군이 팀을 이뤄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을 우선 체포해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로 이송한다는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다는 게 법원 판단”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경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점거하고 주요 정치인을 체포하려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달 13일 결심공판에서 12·3 비상계엄을 “반국가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 질서 파괴 사건”으로 규정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18. 23:38
[OSEN=최이정 기자] 조Pd가 선보이는 첫 패밀리 앨범 ‘ChoCo La Familia(초코 라 파밀리아)’의 참여 멤버가 모두 공개됐다. ChoCo1 예찬-태조와 ChoCo2 안판-윤지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8일(수) 오후 6시, 초코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ChoCo La Familia’ 앨범의 타이틀곡 ‘GIMME(깁미)’ 단체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 지난해 방송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나이답지 않은 탄탄한 실력을 입증한 ChoCo1 예찬과 태조와 함께, 초코엔터테인먼트의 여자 유닛 ChoCo2 안판과 윤지가 한자리에 모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GIMME’ 단체 콘셉트 포토는 흑백 이미지를 배경으로 멤버들이 녹아든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각기 다른 힙하고 시크한 무드와 위풍당당한 아우라가 빛을 발하며 스포티한 스타일링과 도전적인 눈빛이 더해져 멤버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초코엔터테인먼트의 첫 패밀리 앨범 ‘ChoCo La Familia’ 합류를 확정한 예찬, 태조, 안판, 윤지는 안정적인 보컬과 탄탄한 퍼포먼스를 겸비해 차별화된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My Style’, ‘친구여’ 등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고 이정현, 싸이, 지코 등을 발굴한 조Pd의 프로듀싱 아래 하나의 팀을 완성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조Pd가 제작한 초코엔터테인먼트의 첫 패밀리 앨범 ‘ChoCo La Familia’는 오는 24일(화)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블 타이틀곡 ‘GIMME’와 ‘FRENZY(프렌지)’를 비롯해 ‘What’s Your Wish(왓츠 유얼 위시)’, ‘ZZAN(짠)’, ‘On The Street(온 더 스트릿)’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앨범에는 예찬과 태조의 듀엣곡, 안판과 윤지의 솔로곡도 포함된다. 앨범 발매 당일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팬 쇼케이스가 개최되며,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초코엔터테인먼트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2.18. 23:36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AI 특이점 시대 교육 환경의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영산대 대학교육혁신본부 교수학습개발원과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 교육혁신센터는 지난 12일 온라인(Zoom)을 통해 ‘제2회 AI Singularity 국제학술대회(AISIC 2026)’를 공동 주관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9개국에서 약 100여 명의 대학 교직원, 대학원생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홍콩과학기술대학교는 2026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44위(2026 QS 아시아 6위)를 기록한 세계적인 수준의 명문 대학이다. 홍콩과기대는 AI 리터러시 강화, ‘전공+AI’ 교육 과정 구축, 책임감 있는 AI 사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등 선도적인 교육 혁신을 통해 전 세계 대학들의 AI 대응 전략을 이끌고 있어 이번 협력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AI 특이점(Singularity) 시대의 고등교육(Higher Education in the Era of AI Singularity)’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AI 특이점 시대가 가져올 잠재적 위기에 대해 대학사회가 경각심을 갖고 공동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단순한 기술 도입 차원을 넘어 대학의 존재 방식과 교육 체계 전반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산대 듀얼랭귀지 캠퍼스센터 이솔비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어 글로벌 학술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학술대회는 영산대 부구욱 총장의 ‘AI 특이점 시대 대학의 대비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부 총장은 “대학은 ‘대체(replacement)’가 아니라 ‘조율(orchestration)’과 ‘공진화(co-evolution)’의 관점에서 AI와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부 총장은 “영산대는 전면적으로 개편되어야 할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의 지향점을 제시하며, 교양교육은 AI 리터러시와 윤리·비판적 사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공교육은 AI 융합 역량과 문제해결 중심 교육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는 구체적 방향을 제안했다. 또한 비교과 영역 역시 AI 활용 역량과 글로벌 협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구조로 재정비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특이점 시대는 위기이자 기회이며 대학이 스스로를 혁신하지 못한다면 사회로부터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영산대 김수연 미래전략부총장이 ‘AI와 인간다움: 왜 교양 교육이 중요한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부총장은 AI가 지식과 기술을 빠르게 대체하는 상황에서 인간 고유의 영역인 ‘지혜(Wisdom)’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다고 분석했다. 김 부총장은 대학 교육의 기초가 되는 ‘공통 운영체제(OS)’로서 AI 활용 역량과 신체 지능(Physical Literacy)을 결합한 교육 모델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변화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하는 ‘반취약성(Anti-fragile)’을 갖춘 학습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석학들의 심도 있는 발표도 이어졌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육혁신센터 션 맥민(Sean McMinn) 소장은 ‘프레임워크에서 실무로: 고등교육에서의 AI 준비도 향상’을 소개했다. 그는 대학의 AI 도입을 위한 10가지 차원의 준비도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며 파편화된 기술 도입이 아닌 전략적이고 통합적인 로드맵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싱가포르 라살예술대(LASALLE College of the Arts)의 볼프강 뮌히(Wolfgang Muench) 교수와 데마리스 칼라일(Damaris Carlisle) 교수는 ‘공동 에이전시를 향하여: AI 싱귤래러티 시대의 대학교육 재고’를 주제로 공동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새로운 환경으로 정의하고 “교수자와 학습자가 AI와 협력하는 ‘공동 에이전시(Co-agency)’ 관점에서 교육과정과 평가 방식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콩과기대와 라살예술대의 사례는 AI 시대 대학이 거버넌스, 교수역량 개발, 학생 학습 설계를 어떻게 통합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 실천 모델로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발표 이후에는 영산대 인공지능연구소 김태희 소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AI 시대 고등교육의 역할에 대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학교법인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이 빠르게 진화하는 시대에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고자 하는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며 “AI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재정의하는 지금, 대학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간의 지혜와 내면의 성찰, 즉 ‘인간다움’을 가르치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18. 23:33
[OSEN=최이정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5월 결혼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지만, 전말이 드러나며 오히려 피해자였음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최준희는 지난 17일 “네 저 시집 갑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저에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다. 우울하기만 했던 유년기를 지나 언젠가는 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오래 다짐해왔다”며 “이제는 한 사람의 아내로서 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보려 한다”고 진심 어린 고백을 남겼다. 23세라는 어린 나이에 전한 결혼 발표는 축하와 동시에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일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과거 웨딩 화보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가 된 배경은 단순 사찰이 아닌 ‘미즈코쿠요(水子供養·수자공양)’ 의식을 치르는 공간으로 알려진 장소였다. 미즈코쿠요는 유산·사산·중절 등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명복을 비는 의식.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결혼을 알리는 화보 배경으로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최준희의 입장은 분명했다. 그는 팬의 질문에 “일본에 자주 촬영 나가시는 한국 작가님이 지정해 찍어주신 것”이라며 “그 큰 도쿄에서 내가 어찌 알았겠냐. 마지막으로 간 지역은 유치원 때 오사카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 사진도 애초에 오피셜로 공개한 적 없다"라며 무단 공개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준희는 “그만 괴롭혀달라”고 호소하기도. 또 “웨딩 촬영도 협찬으로만 9건 넘게 찍었다. 저 사진 하나를 어떻게 인지했겠냐. 전혀 몰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사진작가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촬영 동선과 장소 선정이 작가 측에서 이뤄졌음을 설명했다. 특히 “너무 속상하다”는 심경과 함께 “미국 처돌이라 일본 문화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한다”며 상황 설명을 덧붙였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둔 시점에 미성년자 교제 의혹, 웨딩 화보 촬영지 논란, 무단 사진 사용 등 잇단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그러나 공개된 정황을 보면 최준희 역시 무단 도용과 확대 해석의 피해자라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긴다. /[email protected] [사진] 최준희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2.18. 23:30
서울아산병원이 지난달 들어 월 분만 300건을 넘어섰다. 최근 3년간 고위험 산모·태아가 60%에 육박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하게 소중한 새 생명을 받아내는 셈이다. 19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 병원에서 시행된 전체 분만 6999건 가운데 고위험 임신이나 태아 기형이 4163건으로 59.5%를 차지했다. 분만 환자 10명 중 6명이 중증 임신중독증 등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는 뜻이다. 세부적으로는 ▶조기 진통 461건 ▶조기 양막 파수 723건 ▶중증 임신중독증 288건 ▶태반 조기 박리 51건 ▶전치태반 468건 ▶양수 과다·과소증 155건 ▶자궁 경부 무력증 163건 ▶자궁 내 성장 제한 298건 등 집중 치료가 필요한 고난도 사례가 상당수였다. 특히 중증도가 높은 태아 기형이 3년간 1517건에 달했다. 병원 측은 "선천성 심장 기형이나 횡격막 탈장 등은 정확한 산전 진단과 출생 직후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국내 중증 태아 치료의 상당 부분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수행됨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심장이 몸 밖에 나와 있는 '심장이소증'으로 태어난 박서린양, 심장 크기가 엄지손가락만 한 복잡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홍이준군, 국내 최소 체중인 288g으로 세상에 나온 조건우군 등 생존 확률이 1%에도 미치지 못했던 아이들이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 기간, 서울아산병원의 월평균 분만 건수는 200건으로 국내 '빅5' 병원 가운데 가장 많다. 특히 올 1월에 달성한 월 분만 기록 329건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존스홉킨스병원이 월 200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이 300건 안팎의 고난도 분만을 시행하는 것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과다. 병원 측은 고난도 분만 진료의 핵심으로 200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태아진료센터, 산부인과·신생아과 등 유관 진료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 등을 꼽았다. 원혜성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월 분만 300건은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밤낮없이 헌신한 모든 의료진이 함께 일궈낸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유관 진료과와 긴밀히 협진하고, 태아치료센터 고도화 등을 통해 고난도 분만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채혜선([email protected])
2026.02.18. 23:27
1인분 양 줄이는 美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곳곳에 매장 200곳을 둔 아시아식 퓨전 체인 '피에프창'은 작년에 메인 코스 음식에 기존 사이즈보다 양이 적은 "미디엄" 옵션을 추가했다. 치킨 중심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는 미국 내 4천개 매장에서 "양 사이즈에 조정을 가하고 바삭함 정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염 브랜즈' 크리스 터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달에 애널리스트들에게 설명했다. 해산물 전문 체인 앵그리 크랩 쉑은 작년에 일부 메뉴의 양을 줄인 점심 메뉴를 내놓고 가격을 낮췄다. 뉴욕의 고급 이탈리아 식당 투치는 작년에 비만치료제를 투약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오젬픽 메뉴'를 내놨다. 미트볼 3개를 제공하는 일반 메뉴의 오젬픽 메뉴 버전은 3분의 1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에 미트볼 1개만 제공하는 식이다. 시장조사업체 블랙 박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외식업계는 최근 5개월 연속으로 고객 수와 매출이 감소했다. 이는 생활비 앙등에 따른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다. 음식점들의 입장에서도 소고기 값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는 등 식재료, 에너지, 노동력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식욕을 억제하는 위고비·마운자로·오젬픽·젭바운드 등 GLP-1 유사체 약물을 투약하면서 식사시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분석가들은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음식점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음식의 양을 줄이면 된다고 지적해왔다. 싱크탱크 랜드는 미국인들 중 이런 약물을 쓰는 사람들이 거의 12%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다. 모닝컨설트 조사에 따르면 이런 식욕억제 약물을 쓰는 사람들은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외식을 하더라도 주문하는 음식의 양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수프·샐러드·빵을 무제한 제공하는 이탈리아 음식 체인 '올리브가든'은 지난달부터 미국 내 900개 매장에서 기존 메뉴 7종의 제공량을 축소해 내놓고 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투자은행 라보뱅크의 소비자 식품 담당 분석가 JP 프로사드는 이런 음식점들의 움직임이 식사 주문 가격을 낮춰서 고객들을 다시 불러오는 데 도움이 되고 비만치료제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도 좋다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이 섭취하는 식사량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많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으며 통계로도 이런 경향이 확인된다. 2024년 학술지 '푸즈'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소비하는 전형적 음식 분량은 프랑스인들에 비해 13% 많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미국의 음식 제공 분량이 많은 점이 음식 낭비와 비만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세계대전 후 산업화가 진행되고 곡물, 밀, 설탕, 육류, 기름 등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20세기에 미국 소비자들이 섭취하는 1인분 분량은 계속 커져 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2.18. 23:26
인도 국영·민간 정유사들 베네수엘라산 원유 잇달아 구매 미국과 무역협정 합의 후 2개 정유사 100만 배럴씩 사들여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미국과 인도가 오랜 협상 끝에 무역 협정을 맺기로 합의한 뒤 인도 정유사들이 미국 요구대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잇달아 구매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 국영 정유사인 바랏석유공사(BPCL)는 사상 처음으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구매했다. 또 최근 인도 민간 정유사인 HPCL-미탈 에너지도 2024년 2월 이후 2년 만에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사들였다. 해당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두 정유사가 베네수엘라산 중질유(메레이·Merey)를 약 100만 배럴씩 구매했다고 전했다. 두 정유사는 따로 거래했지만, 운송비를 아끼기 위해 중질유를 초대형 원유 운반선에 함께 적재한 뒤 이송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은 오는 4월까지 인도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량이 최소 6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정유사는 세계 최대 원유 중개업체로 꼽히는 비톨로부터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구매했으며 배럴당 가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비톨은 글로벌 에너지 무역 기업이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 트라피구라와 함께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베네수엘라 원유를 운송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5억달러(약 7천400억원) 규모의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를 마무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탓에 수출이 어려웠던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이 국제시장에서 대신 팔아준 뒤 판매 대금을 관리하고, 자금의 사용 목적도 결정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인도 정유사들은 자국과 무역 협상 중인 미국이 중단하라고 요구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지난해 말부터 줄였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달 초 인도와 미국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무역 협정을 맺기로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미국과, 잠재적으로는 베네수엘라로부터 훨씬 더 많은 (원유를) 구매하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인도에 부과하던 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낮추고, 기존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도 철회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2.18. 23:26
"오픈AI 145조원 실탄 장전 준비…역대급 투자 유치" 블룸버그 보도 "기업가치는 1천200조원 돌파 전망"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천억달러(약 145조원)가 넘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투자 라운드의 1단계를 마무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준비 중인 오픈AI가 기록적인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로 인공지능(AI) 도구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추가 자본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종 투자 유치 금액을 포함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당초 예상치(8천300억달러)를 웃도는 8천500억달러(약 1천200조원)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 전 기업가치는 7천300억달러로 유지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규 투자 라운드의 첫 단계에는 아마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전략적 투자자들이 주로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업이 논의된 최고 수준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할 경우 투자금이 총 1천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일부 관계자는 이들 기업이 이달 말까지 투자금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와 관련해 아마존은 최대 500억달러, 소프트뱅크는 최대 3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2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번 투자 라운드의 다음 단계에는 벤처캐피털, 국부펀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자금 조달 규모도 상당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가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었다. 오픈AI와 아마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MS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거부하거나 즉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거래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세부 사항이 바뀔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오픈AI 지분 약 11%를 보유한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오전 4%까지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6.02.18. 23:26
기후변화 탓 '산불 위험한 날' 45년새 3배 증가 연평균 22→60일…덥고 건조하며 바람까지 미대륙 극심…남미 남부 2023년 사흘에 하루꼴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전세계 기후변화로 인해 덥고 건조하며 바람이 많이 부는 이른바 '산불 위험한 날'이 45년새 3배 가까이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존 아바초글루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머서트 캠퍼스 교수 연구팀은 18일(현지시간)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전 세계를 14개 지역으로 나눈 뒤 지난 45년간의 기상 상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1979년부터 15년간 전세계 산불 위험한 날 발생 건수가 연평균 22일에 머물렀으나 2023년과 2024년에는 그 수가 60일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뚜렷했다. 미국 본토의 경우 1979년부터 10년간 '산불 위험한 날' 발생일은 연평균 7.7일이었으나 최근 10년간은 38일로 늘었다. 남미 남부지역은 같은 기간 5.5일에서 70.6일로 증가해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급격히 늘었다. 2023년 산불 위험한 날 발생 일수는 사흘 중 하루꼴인 118일까지 치솟았다. 연구진은 지난 45년간 온실가스 증가량과 온실가스 증가가 없는 가상의 상황을 비교 분석해 산불 위험한 날 증가분 60% 이상은 지구 온난화 등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산불 위험이 높은 기상 조건은 여러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국가별로 산불 진압 능력이 차이 나는 상황에서 대응 역량이 뛰어난 국가들이 자국 산불을 잡느라 주변국에 도움을 못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바초글루 교수는 과거에 화재 발생 시기가 달라 서로 대응 자원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산불 발생 상황이 겹치고 있다며 "바로 그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고 우려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2.18. 23:26
"美, 혐오발언 등 '유럽 검열 우회' 포털사이트 개설 준비" freedom.gov' 주소 포털 사이트…'디지털 자유 확대'가 명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등 각국이 차단한 온라인 콘텐츠에 접근이 가능한 포털 사이트 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무부가 '디지털 자유' 확대를 명분으로 이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등이 혐오 발언이나 허위 정보, 테러 선전 등으로 분류해 삭제하거나 차단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기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플랫폼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은 인터넷 접속 위치가 미국으로 표시되는 가상사설망(VPN)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리자는 사용자 활동을 추적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포털 사이트는 '자유'라는 뜻의 'freedom.gov'를 도메인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외교정책의 핵심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EU가 지난 2022년에 도입한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대해 공개적으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불법·허위 콘텐츠와 혐오 발언 등에 대한 규제를 담은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라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DSA를 반대하는 것은 온라인 정치 콘텐츠 규제에 가장 민감해하는 유럽 내 우파 정치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유럽이 '문명의 소멸' 위기에 처했다고 규정하면서 반(反)이민을 내세운 유럽 우파의 움직임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천명하기도 했다. EU는 2008년 이후 혐오 표현과 유해한 허위 정보에 대한 플랫폼 사업자의 삭제 의무를 강화했다. 독일의 경우 지난해 테러를 지지하거나 선동한다고 판단한 콘텐츠에 대해 482건의 삭제 명령을 내렸고, 1만6천771건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개최된 뮌헨안보회의에서 포털 사이트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졌다는 후문이다. 국무부 내부 법률 검토 과정에서 포털 출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법률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외교적으로 작지 않은 파장이 일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이 타국 시민들에게 자국 법률을 우회하도록 장려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털이 출범할 경우 무역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그린란드 등을 둘러싸고 긴장이 높아진 트럼프 행정부와 유럽 동맹국 간 관계에 또 다른 불안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무부는 "유럽을 특정해 검열을 우회하는 계획은 없다"면서도 "디지털 자유는 국무부의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2.18. 23:26
페루, 10년 내 8번째 대통령 선출…전임자 4개월만에 축출 임시 대통령에 중도좌파 성향 호세 발카사르 의원 선출 올해 7월 말까지 정국 관리…전임자는 '치파 게이트'로 탄핵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중도 좌파 출신의 호세 마리아 발카사르(83) 의원이 페루 임시 대통령에 선출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발카사르 의원은 이날 페루 국회에서 열린 임시 대통령 선출 결선 투표에서 64표를 얻어 46표를 획득한 데 그친 중도우파 성향의 마리아 델 카르멘 알마 의원을 제치고 임시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로써 발카사르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는 7월 말까지 대통령과 국회의장으로서 페루 정국을 관리하게 됐다. 페루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선은 오는 4월 12일 치러진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오는 6월에 1, 2위간 결선 투표를 통해 차기 대통령을 뽑는다. 차기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다. 발카사르 임시 대통령은 "국가의 주권과 공화국의 물리적·도덕적 온전함, 그리고 민주 기구들의 독립성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 대통령 선출 투표는 중국인 사업자 양즈화와의 유착 의혹을 산 전임자 호세 헤리(39) 임시 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 치러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목을 피해 후디(모자 달린 옷)를 뒤집어쓰고 양즈화를 만나러 중식당에 들어서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았다. 사건은 곧 '치파 게이트'(Chifa gate)라 불리는 정치적 스캔들로 비화했고, 결국 지난 17일 대통령 탄핵으로까지 이어졌다. 치파는 페루 내 중식당을 의미한다. 페루는 한국과는 달리 헌법재판소 판결을 거치지 않고도 의회의 표결만으로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다. 페루는 이날 발카사르 의원을 포함해 지난 10년간 8명의 대통령이 등장하는 등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 현재 페루 의회는 확실한 다수당이 없이 여러 세력으로 파편화돼 있다.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적 담합으로 대통령을 탄핵하기 쉬운 구조로 돼 있는 셈이다. 전임인 헤리 대통령 역시 작년 10월 디나 볼루아르테(63)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2.18. 23:26
'이란 타격' 트럼프 결단만 남아…美, 이라크전후 최대 공군력 집결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 타격 준비 마쳐"…'시계제로' 확전 위기 이란, 결사항전 태세…'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해협 해군 배치·미사일 보복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이 이란과의 전면전을 염두에 두고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명령만 떨어지면 이르면 이번 주말이라도 즉각적인 타격이 가능한 상태로, 중동 정세가 '시계 제로'의 확전 위기로 치닫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며칠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와 F-22, F-15, F-16 등 주력 전투기 편대를 중동 지역으로 급파했다. 여기에 공중급유기와 조기경보기, 지휘통제기 등 지원 전력까지 대거 이동하며 사실상의 '전시 대형'을 갖췄다. WSJ은 "현재 미군이 중동에 집결시킨 공군력은 2003년 '이라크 자유 작전'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며 "단순한 무력시위가 아니라 몇주 간 지속될 수 있는 대규모 공중전 수행 능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란과 이스라엘 간 '12일 전쟁' 당시 미국이 이란 핵 시설 3곳을 정밀 타격했던 단발성 작전인 '미드나잇 해머'와는 차원이 다른 움직임이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번 전력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기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지휘부 등 광범위한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해상 전력도 눈에 띄게 증강했다. 이미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인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이어, 핵 추진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함이 지중해를 거쳐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와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은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을 타격할 물리적 준비를 마쳤다"며 "백악관은 이미 국방부로부터 작전 준비 완료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격 개시 시점과 관련해 변수는 남아있다. 오는 23일 폐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이미 시작된 이슬람 금식성월(한 달간 일출부터 일몰까지 식음을 금하는 무슬림의 종교적 의무) 라마단, 그리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국정연설 등이 고려 사항이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 행동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외교와 전쟁 사이에서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NYT는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약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최소 7번째로 해외 국가에 대한 공격이자 이란을 상대로는 두 번째 공격을 검토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다. 최근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는 핵 시설 정밀 타격, 미사일 기지 파괴, 지도부 제거를 포함한 정권 교체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논의됐다. 외교적 돌파구 마련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이란 핵 협상에서 이란 측은 '지침 원칙'(guiding principles)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행정부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약간의 진전은 있었으나 여전히 양측의 입장차는 크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은 2주 이내에 구체적인 제안을 가져오겠다고 했으나, 미 강경파들은 이를 이란의 전형적인 '시간 끌기'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란 역시 결사 항전 태세다. 위성 분석 결과 이란은 이스파한 핵 시설과 이른바 '곡괭이 산' 지하 터널 입구를 콘크리트와 토사로 덮어 방호력을 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글로벌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해협에 혁명수비대 해군을 전진 배치하고, 이스라엘 및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보복 공격도 준비 중이다. 미군 당국은 이란의 보복에 대비해 패트리엇 미사일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전진 배치했다. 한 군사 관계자는 "단기전 방어 능력은 충분하지만, 확전 시 장기적인 방어 태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특사는 최근 제네바에서 있었던 이란과의 막후 접촉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협상 결렬 시 주저 없이 군사력을 사용할 명분을 쌓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2.18. 23:26
"하마스, 빈사상태 딛고 가자지구 장악력 회복중" 노점상·수입상 상대로 세금 걷고 정부 인사 임명도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이후 가자지구 내부 통제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현지 활동가들에 따르면 하마스는 현재 주둔 지역의 치안·세금·사법·행정 등 분야에서 90% 이상 통제권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신분증을 발급하거나 보건 행정 절차를 처리하기 위해 하마스 당국을 거쳐야 하며, 하마스 산하 경찰도 거리로 복귀해 통제 및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밝혔다. 가자지구 노점상들은 하마스 경찰의 정기 순찰과 당국의 강력한 세금 징수가 재개됐다고 BBC에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노점상들은 "시장은 텅 비었는데 시청은 임대료를 내라고 요구한다", "돈을 내지 않으면 물건을 거리로 내던지겠다고 위협하며 700셰켈(약 33만원)을 요구하는데, 우리 중 그만한 돈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직접 거래하는 전문 수입 상인들에게도 2만셰켈(약 930만원) 이상의 세금을 요구하는 한편, 납세를 거부하는 경우 납치와 폭력까지 동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 상인들은 하마스에 세금을 상납한다는 사실이 이스라엘 당국에 발각될 것을 우려해 별도의 암호까지 사용하며 하마스를 상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현지 활동가인 무함마드 디아브는 "하마스는 현재 가자지구로 물품을 수입하는 모든 상인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고, 상인들은 은행 송금이 아닌 현금으로 세금을 내기 때문에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수도 없다"며 "(전쟁 전) 과거에 존재했던 시스템이 은밀하게 복원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하마스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공세로 빈사상태에 빠진 군사조직까지 재건하려는 모습이다.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기존 정규군은 대부분 게릴라로 흩어졌지만, 하마스는 여전히 가자지구 전역에 뿌리 깊은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실제로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휴전이 발효되자마자 가자지구 등지의 라이벌 부족들을 겨냥하기 시작했으며,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공개 처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하마스 조직원들은 미국이 요구하는 무장해제에 대해서도 선을 그으면서 자기방어를 명분으로 개인 무기 소지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검증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BBC는 내다봤다. 하마스가 미국의 구상대로 가자지구 내 통치권을 순순히 이양할지도 미지수다. 가자지구 현지 관계자는 "하마스가 권력 이양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거의 없으며, 오히려 지난주 하마스가 정부 부문 공석에 대규모 인사 임명을 단행하고 이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는 소식이 들렸다"고 BBC에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평화 구상 2단계에 따라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은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거부하는 데다가 가자지구 통제력까지 강화하고 있어 실현이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2.18. 23:26
세계의 날씨(2월19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1∼ 4│ 비 │멜 버 른│ 15∼ 25│ 구름조금 │ ├───────┼────┼─────┼───────┼────┼─────┤ │아 테 네│ 3∼ 17│ 맑음 │멕 시 코 시 티│ 8∼ 25│ 맑음 │ ├───────┼────┼─────┼───────┼────┼─────┤ │방 콕│ 26∼ 36│ 뇌우 │마 이 애 미│ 19∼ 27│ 맑음 │ ├───────┼────┼─────┼───────┼────┼─────┤ │베 이 징│ -3∼ 14│ 맑음 │몬 트 리 올│ -9∼ 0│ 맑음 │ ├───────┼────┼─────┼───────┼────┼─────┤ │베 오 그 라 드│ 3∼ 15│ 구름조금 │모 스 크 바│-15∼ -6│ 맑음 │ ├───────┼────┼─────┼───────┼────┼─────┤ │베 를 린│ -7∼ 1│ 흐림 │나 이 로 비│ 15∼ 28│ 흐림 │ ├───────┼────┼─────┼───────┼────┼─────┤ │브 뤼 셀│ 2∼ 7│ 흐림 │뉴 델 리│ 13∼ 27│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2∼ 2│ 눈 │뉴 욕│ 3∼ 6│ 눈비 │ ├───────┼────┼─────┼───────┼────┼─────┤ │붸노스아이레스│ 22∼ 29│ 뇌우 │파 리│ 9∼ 11│ 소나기 │ ├───────┼────┼─────┼───────┼────┼─────┤ │카 이 로│ 7∼ 20│ 구름조금 │프 라 하│ -3∼ 2│ 흐림 │ ├───────┼────┼─────┼───────┼────┼─────┤ │더 블 린│ 4∼ 7│ 흐림 │리우데자네이루│ 26∼ 28│ 비 │ ├───────┼────┼─────┼───────┼────┼─────┤ │프랑크 푸르트│ 1∼ 4│ 비 │로 마│ 6∼ 15│ 비 │ ├───────┼────┼─────┼───────┼────┼─────┤ │제 네 바│ 4∼ 8│ 비 │샌 프란시스코│ 7∼ 11│ 비 │ ├───────┼────┼─────┼───────┼────┼─────┤ │하 노 이│ 17∼ 20│ 흐림 │상 파 울 루│ 20∼ 26│ 비 │ ├───────┼────┼─────┼───────┼────┼─────┤ │홍 콩│ 18∼ 22│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3∼ 32│ 뇌우 │ ├───────┼────┼─────┼───────┼────┼─────┤ │호 놀 룰 루│ 22∼ 27│ 구름조금 │스 톡 홀 름│ -9∼ -4│ 구름조금 │ ├───────┼────┼─────┼───────┼────┼─────┤ │이 스 탄 불│ 4∼ 11│ 흐림 │시 드 니│ 22∼ 29│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5∼ 28│ 비 │타 이 베 이│ 13∼ 18│ 흐림 │ ├───────┼────┼─────┼───────┼────┼─────┤ │요하 네스 버그│ 17∼ 29│ 구름조금 │테 헤 란│ 8∼ 21│ 맑음 │ ├───────┼────┼─────┼───────┼────┼─────┤ │쿠알라 룸푸르│ 23∼ 33│ 뇌우 │텔 아 비 브│ 12∼ 18│ 소나기 │ ├───────┼────┼─────┼───────┼────┼─────┤ │리 마│ 20∼ 26│ 흐림 │도 쿄│ 2∼ 11│ 구름조금 │ ├───────┼────┼─────┼───────┼────┼─────┤ │리 스 본│ 8∼ 14│ 흐림 │토 론 토│ -2∼ 1│ 흐림 │ ├───────┼────┼─────┼───────┼────┼─────┤ │런 던│ 4∼ 6│ 흐림 │밴 쿠 버│ -3∼ 3│ 맑음 │ ├───────┼────┼─────┼───────┼────┼─────┤ │로스 앤젤레스│ 5∼ 13│ 비 │바 르 샤 바│ -8∼ -2│ 맑음 │ ├───────┼────┼─────┼───────┼────┼─────┤ │마 드 리 드│ 4∼ 11│ 맑음 │워 싱 턴│ 6∼ 9│ 비 │ ├───────┼────┼─────┼───────┼────┼─────┤ │마 닐 라│ 23∼ 29│흐린 후 갬│취 리 히│ 1∼ 6│ 흐림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8.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