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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리투아니아 드론이 영공 침범"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드론이 영공 침범"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 맹방 벨라루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리투아니아에서 무인기(드론)가 날아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외무부는 이날 에리카스 빌카네차스 리투아니아 대사대리를 청사로 소환해 전날 발생한 영공 침범 사건에 대해 항의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드론이 리투아니아 라즈디야이에서 자국 영공에 불법 진입해 흐로드나 시내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영상 기록과 항법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이 서유럽산 드론은 벨라루스와 폴란드를 비행한 뒤 리투아니아의 이륙지점으로 귀환할 예정이었다"며 벨라루스에 대한 고의적 도발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벨라루스 내무부는 정보 수집용 사진·영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이 극단주의 성격의 인쇄물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나토에 속한 유럽 각국은 최근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 공항과 군사기지 상공에 잇따라 출몰하자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작을 의심해 왔다. 벨라루스와 679㎞에 걸쳐 국경을 맞댄 리투아니아는 미확인 드론에 더해 벨라루스에서 날리는 담배 밀수용 풍선 탓에 수시로 공항을 폐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도 두 차례에 걸쳐 약 19시간 동안 빌뉴스 공항이 운영을 중단했다. 리투아니아 항공당국은 전날 밤에만 약 60개의 풍선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5.12.01. 7:25

“저런 사람도 결혼을…”논란 자초한 양준혁, 도마 위에 오른 ‘아내 홀대’

[OSEN=김수형 기자]연매출 30억 원의 사업가로 변신한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을 계기로 뜻밖의 역풍을 맞았다. 사업 성공기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19세 연하 아내를 향한 그의 무심한 태도와 경솔한 발언들. 방송 내내 이어진 언행이 시청자들의 비판을 부르는 데 충분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사당귀에서는 포항 구룡포에서 방어 양식장을 운영 중인 양준혁의 일상이 공개됐다. 3천 평 규모의 양식장은 물론 낚시터·횟집·카페까지 4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양신’을 넘어 ‘방신’으로 불릴 만큼 사업적 성공을 거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아내 박현선을 대하는 태도였다. # “아내는 방어 밑에”… 시청자 차갑게 만든 서열 발언 직원들이 “형님은 방어한테 뽀뽀도 한다”고 전하자, 박현선이 “나랑도 안 하잖아”라고 웃으며 말한 순간. 전현무가 “그럼 아내는?”이라고 묻자 양준혁은 이렇게 답했다.“요즘 방어랑 우리 이재랑 동격 됐어요. 아내는 방어 밑.”이라 한 것.  전현무조차 “이런 형도 결혼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이어진 질문에서도 양준혁은 “1순위는 딸과 방어, 아내는 2순위”라고 하며 불편함을 더했다. 더구나 박현선은 남편의 건강을 위해 저당 주먹밥과 따뜻한 콩나물국을 준비해 양식장까지 찾아갔다. 그러나 양준혁의 반응은 연신 불평뿐이었다. “싱겁다” “김치도 가져와라”“오곡밥은 꺼끌꺼끌하다”“콩나물국도 심심하다”는 반응. 직원들을 먼저 챙기는 듯한 태도에 박현선이 “서방님 먼저 챙겨야지”라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패널 김영희는 “저라면 싱겁다고 하면 방어 물 퍼다 줄 것”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 반복된 사업 실패에도… 또다시 2억 투자, 아내는 몰랐다 양준혁은 스테이크·콩국·스크린야구펍 등 수차례 사업 실패 끝에 방어로 성공했지만, ‘사업병’은 여전했다.최근에도 트럭 4천만 원, 5톤 물차 1억 8천만 원 등 2억 원 넘는 금액을 또다시 투자한 상황. 문제는 아내가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 뒤늦게 직원들의 말로 상황을 알게 된 박현선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오빠, 어디서 자꾸 돈이 나와? 나 줄 돈은 없고?”라 말하자 양준혁은 태연하게 말했다. “너는 카페에서 벌어서 써라.”라고 말한 것. 전현무는 “이 형 보니까 방어랑 결혼했네”라며 한 번 더 경악했다. 박현선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결국 속마음을 털어놨다. “4월 26일 카페 오픈식 이후로 한 번도 본가에 못 갔다.”“겨울옷도 집에 있는데 가져갈 시간이 없었다.”“양준혁은 일만 벌여놓고 ‘누군가 하겠지?’ 하는데 그게 늘 나였다.”며 말한 모습. 직원들조차 “형수님 먼저 챙겨야 한다”고 거들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 논란 커지자 시청자 반응도 싸늘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방어보다 아내가 아래라니? 말이 되냐”“저런 태도로 어떻게 결혼을 했지…”“농담이어도 선 넘었다. 아내 사랑 하나도 못 느끼겠다”는 반응. 반면 소수 의견은 “예능이라 과장된 연출도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화면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1.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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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절 근무 태만+선수단 불화 방치.. 클린스만, 리버풀 추락에 "술 한잔해" 조언

[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 '재택 근무' 논란과 선수단 내 불화를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위르겐 클린스만(61) 전 감독이 리버풀 부진에  "술집에 가서 맥주를 마시라"는 조언을 던졌다. 클린스만은 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ESPN'에 출연해 현재 '악순환'에 빠진 리버풀의 상황을 진단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은 개막 5연승을 달린 뒤 4연패로 급격하게 흔들렸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3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전까지 12경기 동안 9패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흐름을 보여줬다.  클린스만은 리버풀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그것은 모든 감독에게 어려운 과제"라면서 "방법은 어려 가지가 있다. 어떤 감독은 다시 훈련장으로 돌아가서 선수들을 훨씬 더 강하게 훈련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또 어떤 감독들은 '훈련량을 줄이자'고 한다. 어쩌면 '밖에 나가서 술집에서 맥주 한두 잔 마시면서 팀 분위기를 되찾자'고 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리버풀이 가진 문제는 정신적인 문제"라면서 "그 때문에 1 대 1 싸움에서 지고, 경합 상황에서 항상 한 발 늦게 들어가고, 마무리할 때 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클린스만의 '맥주 한잔 조언'은 그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당시 받았던 비판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는 한국 대표팀 감독 시절 잦은 해외 체류로 인해 '근무 태만' 지적을 받았다. 또 그는 대표팀 내 '하극상 및 불화' 사태에 어떤 적극적 조치도 취하지 않아 '방관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작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선수단 관리와 정신력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클린스만은 리버풀의 선수단 구성에 대해서도 비판에 나섰다. 그는 "아마 지금 선수들이 '우리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너무 크게 지른 거 아닐까? 너무 많은 이른바 미래의 슈퍼스타들을 데려온 거 아닐까?'라고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경기에는 11명만 뛸 수 있다. 그래서 벤치에는 항상 뛰던 선수들 중 3~6명 정도가 앉게 된다. 그 선수들은 벤치에 있을 때 절대 행복하지 않다"며 "모든 것이 잘될 때는 모두 조용하다. 모두 괜찮다고 하고 나쁜 말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무대 뒤에서 선수들이 서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면서 "바로 그걸 지금 이 부정적인 소용돌이를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1.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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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방어 양식장 연매출 30억…선수시절 번 돈 모두 투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경북 포항에서 3000평 규모의 방어 양식장을 운영 중인 양준혁이 출연했다. 그는 “방어에 미쳐 사는 남자. 모든 것을 직접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 보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양식장 직원들은 “대표님은 잘하지도 못하면서 매번 나서서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보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은 이날 대방어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앞서 연 매출 30억이라고 밝힌 양준혁은 “줄돔, 광어, 우럭, 전복 등의 사업을 다양하게 해봤다. 선수 시절 벌었던 돈을 다 투자했는데 폭염 등 여러 이유로 망하기 직전이었다”며 “방어를 만난 이후 어려움을 극복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약 1만2000마리를 양식 중이라”라며 “내가 키우는 방어에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는다. 하루에 사료 비용으로만 약 200만원을 지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트럭을 새로 샀고, 물차도 필요해 주문해 놨다. 가격은 트럭이 4000만원 정도, 물차가 1억8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양준혁은 또 “프리미엄 대방어로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싱가포르에서 제안이 들어온 상태다. 구룡포를 살려서 ‘양준혁 관광단지’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했다. 한편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해 데뷔 첫해 신인상을 받고 이후 KBO 정상급 타자로 사랑받았다. 2010년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 방송인 등으로 활약했다. 2021년 재즈 가수 박현선과 결혼해 지난해 12월 딸을 품에 안았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01.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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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미 이상진, '태풍상사'로 재발견한 새 얼굴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상진이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배송중(이상진 분)' 역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 30일 종영한 '태풍상사' 후반부에서는 배송중의 아버지를 둘러싼 과거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서사가 절정에 이른다.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서 터져나온 감정은 이야기에 강한 동력을 부여했고, 이후 전개에 무게감을 더하며 캐릭터의 입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극 중 '배송중'은 X세대 특유의 너드미와 책임감을 동시에 품은 인물로 최신 기기와 트렌드에 밝은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 반면,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단서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짚어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장면마다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흐름을 탄탄하게 지탱했다는 평이다. 초반 등장부터 강태풍(이준호 분)과의 사장-직원을 넘어선 호흡을 구축하며 케미스트리를 형성, 극의 완급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배우 이상진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중들과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태풍상사’에서도 감초 역할을 단순한 코믹 포지션에 머물지 않고, 서사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확장시키며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지난달 30일 종영했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 [email protected] [사진] tvN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1.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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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이창훈, 개과천선 고마진 제대로 살린 연기력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창훈이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를 통해 마지막까지 깊은 온기와 존재감으로 극을 물들였다. 지난 30일 종영한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시기, 위기에 놓인 ‘태풍상사’를 다시 일으키려는 사람들의 치열한 분투와 서로를 지켜내는 마음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과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극 중 이창훈이 연기한 고마진은 영업부 과장으로, 누구보다 회사에 대한 책임감이 크지만 다소 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인 태도로 인해 오미선(김민하 분)과 마찰을 빚던 인물이다. 특히 태국 출장에서는 두 사람의 차이가 선명히 드러나며 갈등이 커졌으나, 위기 상황에서 오미선에게 도움을 받으며 비로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이창훈은 ‘고마진’이란 인물을 사람 냄새 가득한 매력으로 풀어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한층 깊게만들었다. 고마진 특유의 투박함 뒤에 숨은 따뜻한 마음, 철부지 같지만 결국 누구보다 ‘태풍상사’를 먼저 생각하는 의리 있는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태국 출장 이후 오미선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 동료들과의 자연스러운 케미,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웃음을 선사하는 인간적인 매력은 고마진을 단순한 ‘직장 상사’가 아닌, 자연스레 정이 가는 인물로 완성했다. 이창훈의 안정된 호흡과 디테일한 생활 연기는 ‘태풍상사’의 전체 톤을 풍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고마진이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하며 그동안의 노력과 변화가 결실을 맺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극 속 그의 서사에 감동을 더하는 동시에, 이창훈이 만들어낸 고마진이라는 캐릭터의 성장과 온기를 더 아름답게 마무리 짓는 순간이었다. 한편, 드라마 ‘블랙독’,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이창훈은 ‘태풍상사’를 통해 또 한 번 깊은 인물 해석과 인간미 넘치는 연기력을 입증했다. 다음 작품에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 [email protected] [사진] tvN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1.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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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AI가 버블? 어리석은 질문…엔비디아 팔 땐 울었다"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1일 제기되고 있는 ‘AI(인공지능) 버블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AI가 버블이냐고 묻는 사람은 어리석다”며 “피지컬 AI가 이끄는 성장 속도는 이미 상식을 뛰어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국제금융회의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 아시아 포럼에 참석해 “AI와 피지컬 AI가 10년 뒤 창출할 부가가치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 약 20조 달러(약 2경 90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10년간 10조 달러를 투자한다면 불과 반년 만에 모두 회수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디에 버블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소프트뱅크가 보유하던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각한 배경을 두고 시장에서 ‘AI 고점론’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오픈 AI와 차세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팔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무한정의 자금만 있었다면 단 한 주도 팔지 않았을 것”이라며 “엔비디아 주식을 팔면서 울었다”고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225억 달러(약 33조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 완료 시 총 투자액은 347억 달러(약 50조8000억원), 지분율은 11%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Arm 기반 서버용 반도체 개발에도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손 회장은 일본의 AI 대응 속도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범용인공지능(AGI)의 도래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그러나 일본은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너무 느리다. 가장 우려되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이여, 깨어나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01.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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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유족들, 대통령실 앞 삭발식…"공청회 중단하라"

181명의 사상자를 낸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오는 4일로 예정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의 조사 결과 공청회에 반발해 삭발식과 함께 밤샘 농성에 돌입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투명하고 독단적인 항철위의 셀프조사 중간보고와 졸속 공청회 강행 시도를 중단하고, 참사 진상 규명과 피해자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유족협의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항철위를 국무총리 산하 독립조사기구로 이관하고, 공청회를 3개월가량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철위는 항공·철도 정책의 주무 부처인 국토부 소속이어서 조사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게 유족협의회 입장이다. 유족협의회는 또 “국토부는 국민에게 제주항공 참사를 잘 수습된 참사로 포장하고, 유족들에게는 셀프조사·깜깜이 조사로 모든 정보를 차단했다”며 “찢긴 비행기 잔해는 오늘도 무안공항 노지에 물에 젖은 낙엽처럼 방치돼 썩어가고 있는 것이 이 참사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족협의회는 “정부와 국회는 참사의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항철위를 독립시켜 투명한 조사 환경을 마련하라”며 “공청회와 중간발표 등 모든 절차는 항철위 독립 후에 공정하게 진행하라”고 했다. 유족협의회는 기자회견 후 삭발식을 열고, 항철위 독립 등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며 대통령실로 향하던 중 이를 막아선 경찰과 한때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유족협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밤샘 농성과 진실규명 촉구 집회, 시민촛불문화제 등을 열 예정이다. 4일에는 공청회가 열리는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셀프조사 공청회 중단 집중 집회’를 연다. 앞서 항철위는 지난해 7월에도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유족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항철위는 당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엔진 정밀조사 결과와 공항 내 로컬라이저(Localizer·방위각 시설) 둔덕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에 유족들은 항철위 조사 결과에 반발하며 “국토부의 조사 결과 발표는 조종사의 잘못으로만 몰아가는 식”이라며 “엉터리 조사 결과를 언론에 발표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3분쯤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가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 둔덕과 충돌한 뒤 폭발한 사고다. 당시 참사로 탑승자 181명(승객 175명·승무원 6명) 중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국토부 공항공사 직원 등 39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각각 관제 업무와 조류충돌 예방 업무를 맡았거나, 공항시설 관련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희규([email protected])

2025.12.01.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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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돼 주눅 들어”..임수향, 러닝 중 서러움에 눈물 왈칵(뛰어야 산다2)[핫피플]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임수향이 러닝 중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이하 뛰산)에서는 두 번째 마라톤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 크루원으로 등장한 임수향은 처음으로 2천 미터 인터벌 트레이닝에 참여했다. 선두 그룹이 앞으로 치고 나가는 사이, 임수향은 한 바퀴 이상 뒤처져 당황스러워했다.  임수향은 “뛰면서 조금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임수향에게 다가가 “저 사람들 기록 생각하지 말고 네 생각만 해라”라고 위로했다. 쉬고 있던 크루들은 모두 임수향을 위해 함께 뛰어주는 의리를 보였다. 임수향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렸고 양세형은 “마지막에 보니까 더 뛸 수 있었네”라고 응원했고 임수향은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기광은 얼음 팩을 가져다주고 콘으로 그늘까지 만들어주었다. 이에 임수향은 “왜 이렇게 따숩냐. 감동받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임수향은 “그때 왜 그렇게 서러웠는지 모르겠다. 이미 그전부터 쌓여 있었던 것이다. 내가 여기 낄 자리게 아닌데. 민폐가 되고 있구나. 계속 주눅 들어 있었다. 혼자 거기를 달리면서 ‘어떡하지’ 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임수향은 “동료들이 옆에 있어주니 고맙고 미안했다. 크루들이 주위를 둘러싸 주니까 갑자기 힘이 나는 것이다. 이게 크루구나. 이게 재미구나. 이상한 마음을 느꼈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OSEN DB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1.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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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계엄버스 징계' 담당자 업무배제…"계엄 엄중 처벌할 것"

국방부가 부처 내 12·3 계엄 관련자 처벌을 가속화하고 있다. 계엄 지원세력으로 지목된 이들에 대한 징계를 담당한 법무관리관과 감사관이 '부실 징계'를 했다며 업무배제 조치했다. 국방부는 1일 "안규백 장관이 12·3 불법계엄 후속조치와 관련해 인적쇄신 차원에서 법무관리관과 감사관을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계엄 관련 사안을 보다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 처벌하고 헌법존중 정부혁신 TF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문제가 된 사안은 '계엄버스'에 탑승했던 김상환 육군 법무실장에 대한 징계 수위다. 당초 국방부는 근신 10일 처분을 했으나 김민석 국무총리가 "엄정히 재검토하라"며 징계를 취소하자 중징계인 강등으로 바꿔 조치했다. '계엄버스'는 지난해 12월 4일 새벽,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 지원 지시를 받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서울로 출발했다가 30분 만에 되돌아 온 버스를 말한다. 육군본부 참모(소령~소장) 34명이 타고 있었는데 김 실장은 첫 징계 대상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중징계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달 전역한 김 실장은 준장이 아닌 대령으로 군복을 벗었다. 다른 33명의 참모도 중징계 가능성이 거론된다. 계엄 1년을 앞두고 정부는 전 부처에서 계엄 관련자 색출 및 징계 작업을 전방위로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SNS에 '전쟁 날 뻔…위대한 대한국민이 막았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확실한 청산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2.01.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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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이강인 첫 빈손?! PSG 14R 시점 2위→우승 실패, 통계가 말해줬다

[OSEN=이인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한 번도 트로피를 놓친 적 없던 이강인에게 처음으로 ‘경고등’이 켜졌다. 매 시즌 우승을 당연하게 만들던 PSG가, 이번에는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충격은 고스란히 이강인에게 향할 수 있다. PSG는 30일(한국시간)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 14라운드 AS모나코전에서 0-1로 패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져 온 불안정한 경기력이 또 한 번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후 1일 열린 같은 라운드 경기에서 RC랑스가 앙제를 2-1로 잡아내면서 PSG는 9승 3무 2패(승점 30)로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랑스는 10승 1무 3패(승점 31)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승점 차는 고작 1점. 표면상 아직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그러나 이번 시즌 PSG의 흐름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1점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주력 선수들의 연쇄 부상, 흔들리는 조직력, 좁아진 선수 뎁스 등 문제점이 한꺼번에 노출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정했던 경기력이 결국 순위표에 반영된 셈이다. UCL에서도 상황은 이전 시즌과 다르다. 과거처럼 상대를 압도하는 위용은 사라졌고, 경기마다 불안 요소가 반복되고 있다. 쿠프 드 프랑스 역시 ‘전력 의존도’가 높아진 지금의 PSG 구성으로는 한 번의 변수만으로도 탈락할 위험이 존재한다. 그리고 가장 유력한 트로피였던 리그 1마저 흔들리기 시작했다. 영국 ‘트리뷰나’는“14라운드 종료 기준 PSG가 2위를 기록했던 최근 두 시즌(2020-2021, 2016-2017) 모두 최종 우승에 실패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2020-2021시즌에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이끌던 릴이 PSG를 밀어내고 리그 1 정상에 섰고, 2016-2017시즌에는 AS모나코가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두 시즌 모두 PSG는 14라운드 기준 2위였다. 지금과 정확히 같은 상황이다. 만약 이 패턴이 반복된다면? 2023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데뷔 후 처음으로 ‘무관’을 경험할 수 있다. PSG에서 보낸 첫 두 시즌 동안 그는 트로피만을 들어 올렸다. 입단 첫 해에는 리그 1·쿠프 드 프랑스·트로페 데 샹피옹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과 쿠프 드 프랑스에 더해 UCL 우승까지 이끌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PSG의 상징적인 성공 서사 속 중심에 이강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전혀 다르다. PSG와 이강인이 함께 겪는 부상 악재는 단순한 ‘불운’이 아니다. 공격과 중원의 핵심 전력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팀의 밸런스는 크게 흔들리고 있고, 경기력 변화폭도 극단적으로 넓어졌다. 이강인이 정상급 활약을 보여도,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현재 상황은 분명하다. PSG가 반등하지 못하면, 이강인의 PSG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빈손 시즌’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일상이었던 이강인에게도 피할 수 없는 첫 번째 위기다. 아직 시즌은 길다. PSG의 전력만 보면 충분히 역전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의 흐름, 통계가 보여주는 불길한 패턴, 부상 악재까지 고려하면, 이강인이 매년 당연하게 차지하던 트로피가 이번만큼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1. 6:48

"임신?" '김민기♥' 홍윤화, 결혼8년만에 깜짝 '중대발표' ('동상이몽2')

[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홍윤화가 중대발표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에서결혼 8년차 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출연했다.  특히 "중대발표 하려고 나왔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두 사람.김민기는 "그거 말하게?"라며 술렁,  홍윤화는 "스튜디오에 있는 기루언니는 이미 알고 있다"고 했다.   실제 신기루도 "몇주 전 알아 이미 시기상조일, 축하하고 너무 잘된 일"이라 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섣불리 말하기 시기상조, 그래도 좋은 일이니.."라고 했고 모두 "임신 아니냐"며 술렁였다.  연애포함 15년차 커플인 두 사람 모습이 공개됐다. 개그계 대표 잉꼬부부답게 껌딱지 모드로 아침을 맞이했다. 이어 기상한 홍윤화는 일어나자마자 체중체크로 하루 루틴을 시작, 이유에 대해 묻자 홍윤화는 "제가..."라며 운을 뗐고  김민기는 "번복할 수 없다"고 거들었다. 홍윤화는 "번복하지 않겠다"며  "제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라 결심, 중대발표는 다이어트였다. 신기루는 "너무 경솔하다 저 얘기 8번째"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동상이몽2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1.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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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족 생계 책임' 황석정 "사는게 고단해..몸도 아파" 눈물(같이삽시다)

[OSEN=하수정 기자] '같이 삽시다' 황석정이 가족사를 언급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성우 출신 배우 성병숙이 출연했다. 성병숙은 2번의 이혼과 재혼한 남편의 사업 실패로 100억 빚, 그리고 생활고를 겪은 힘든 시절을 고백했다. 황석정은 "혼자 몰래 우셨겠지"라며 안타까워했고, "혼자 몰래 안 울었다. 그냥 가다가 눈물나면 울고 그랬다"고 밝혔다. 서울대 출신으로 한예종에 재입학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등 힘든 가족사를 드러낸 황석정은 "난 버스 타고 가면서 많이 운다. 모자 쓰고 가면서 버스를 타면 그렇게 눈물이 난다. 아직은 힘드니까. 그냥 매일이 너무 고단하고 쉬고 싶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앞서 황석정은 엄마에 대해서 "우리 엄마는 ‘마녀’라고 불렸다. 고향에 내려간 저에게 어떤 이웃이 ‘아이고 느그 엄마 힘들제?’라 묻더라. 워낙 센 분"이라며 "마흔살까지 엄마랑 말을 섞어본 적이 없다. 그렇게 엄마를 싫어했다. 세상에서 가장 미워했던 사람이고, 엄마가 옆에 오면 숨이 안쉬어졌을 정도"라고 했다. 이날 황석정은 "버스에 딱 앉으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그냥 이렇게 계속 살아가는게 너무 고될 때가 많다. 그 마음이 되니까 나도 모르게 부모를 모셔야 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겠고, 그 책임감과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게 몸이 아픈 것"이라고 했다. 박원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황석정이 울컥해서 우는데 떨쳐버릴 수 없는 굴레에 갇힌 느낌이었다. 내가 힘이 있다면 합심해서 같이 벗겨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 짐에서 털어내고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내비쳤다. 황석정은 "그래도 난 되게 씩씩하다. 그 씩씩함이 '그래 괜찮아! 괜찮아질 거야!'라는 게 어디서 나왔을까 보니, 엄마한테서 나왔고, 엄마한테서 배운 거다"라고 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1.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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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광·임수향·유선호, ‘뛰어야 산다2’ 새 크루 영입 “지고 싶지 않아”[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뛰어야 산다2'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1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이하 뛰산)에서는 두 번째 마라톤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성재는 새롭게 영입한 크루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이기광이 등장하자 박수로 기쁘게 맞았다. 이기광은 “혼자 러닝하는 것도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한다.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한다. 지고 싶지 않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두 번째로는 임수향이 등장했다. 임수향은 “나의 한계를 늘려가는 느낌이다. 러닝의 매력을 거기서 느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유선호가 등장했다. 유선호는 평소 운동을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이영표 덕분에 러닝 세계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1.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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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x김선호, 베트남 현지에서 포착...함께 '조깅' 하는 모습

[OSEN=김수형 기자]'배우 수지와 김선호가 베트남에서 러닝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 SNS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함께 조깅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잇달아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수지와 김선호는 편안한 스포츠 웨어를 입고 하노이의 명소 ‘서호(西湖)’ 주변을 나란히 달리고 있다. 수지는 선글라스나 마스크 없이 얼굴을 드러낸 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러닝을 즐기고 있었고, 김선호 역시 주변을 여유롭게 살피며 수지의 속도에 맞춰 뛰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영화 ‘현혹’ 촬영차 베트남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세상 밖으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수많은 소문이 따라붙는 신비로운 여인 송정화(수지)의 초상화를 맡게 된 화가 윤이호(김선호)가 그녀의 비밀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다. 한편 '현혹'은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2026년 디즈니+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1.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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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했는데 했다고 해라"…숨진 양평공무원에 '진술 강요' 있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검팀 관계자를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 고인에게 진술 강요 등 강압적 언행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양평군 공무원 정모(57)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특검 조사를 받고 지난 10월 10일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인권위는 1일 오후 제22차 전원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82쪽 분량의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 직권조사 결과 보고서를 의결했다. 인권위는 정씨를 조사했던 특검팀 파견 수사관 1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씨를 조사했던 나머지 파견 경찰관 3명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또 4명 모두에 대해 경찰청장에게 징계를 권고한다. 인권위는 조사 과정서 고인의 21장 분량의 일기 형식 유서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고인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가족과 직장 동료 등 30명 넘는 진술과 유서를 대조해 증거능력을 검토했다. 조형석 인권위 조사총괄과장은 “유서에서 발견된 ‘안했다 했는데 계속 했다고 해라, 누가 시켰다고 해라, 회유와 강압에 너무 힘들다’는 표현이 강압적 조사 정황”이라고 설명했다.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특검은 고인을 조사하는 과정서 수사준칙 기준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고인은 피의사실이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은 출석 요구 통지와 4차례에 걸친 급박한 출석 일정 변경을 받았다”며 “실제 조사시간 8시간 48분, 총 조사시간 14시간 37분 등으로 수사준칙 기준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권위 의결에 앞서 특검 수사관들은 이날 전원위원회에 출석해 “강압 수사를 할 이유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이번 인권위 조사는 민중기 특검팀 자체 결과와도 배치된다. 지난달 27일 민 특검은 수사관 4명 가운데 3명을 파견 해체하면서도 “자체 감찰 결과 허위 진술 강요 등을 발견하지 못했고, 강압적인 언행도 단정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인권위의 권고를 받은 개인 또는 기관은 90일 이내에 권고 수용 여부와 관련 답할 의무가 있다. 권고를 따르지 않기로 한 경우 90일 이내에 그 사유를 인권위에 소명해야 한다. 조 과장은 “고발하기로 한 경찰관 1명에 대해선 범죄 혐의점이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봤고, 나머지 3명은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인권위는 양평경찰서장에게는 고인의 부검 및 유서 관련 업무 처리 과정과 관련해 자체 직무교육을 실시를 권고했다. 국회의장에게는 향후 특검법 제정·개정 시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호 규정을 명확히 포함시켜 달라고 권고했다. 민중기 특검을 향해선 향후 피의자 수사에 있어 인권수사 기준을 준수하라고 요청했다. 문상혁([email protected])

2025.12.01.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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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통령, 네타냐후 사면 탄원에 "국익 고려"

이스라엘 대통령, 네타냐후 사면 탄원에 "국익 고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재판받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면에 대해 "오직 국가와 이스라엘 사회의 이익만 고려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사면을 탄원한 것과 관련, "가장 적절하고 정확한 방식으로 처리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 사안이 많은 이를 불안하게 하고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도 "폭력적인 논의는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존중하는 방식의 논의는 토론과 대화를 촉진한다"며 "국민 여러분은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의견을 표명해달라"고 덧붙였다. 전날 네타냐후 총리의 변호인 아미트 하다드는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보낸 111쪽 분량의 사면 탄원서[https://www.yna.co.kr/view/AKR20251130052100108?section=news]에서 "이 요청이 승인된다면 총리는 이 중요한 시기에 이스라엘의 발전을 위해 모든 시간과 능력,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별도 영상 성명에서 많은 국민과 마찬가지로 나도 재판을 즉각 중지하는 것이 화해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국익을 생각하는 모든 이는 이 조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소셜미디어에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를 놓아줘라, 그는 할 일이 많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에도 수차례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세금 우대 입법 등을 원하는 사업가들로부터 샴페인, 시가, 보석 등 20만달러 안팎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카타르에서 6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뒷돈을 받은 혐의로도 재판받고 있다. 현행 이스라엘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은 범죄자 사면과 형량 감경 등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IDI)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혐의 인정이 사면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만큼 무죄를 주장하는 피의자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1984년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 요원들이 버스 인질사태의 납치범을 멋대로 처형한 일과 관련한 위증 혐의에 대해 기소 전 사면이 이뤄졌던 것을 두고 거센 비난이 일었다고 IDI는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5.12.01. 6:25

영국 총리 "복지국가 자체를 개혁해야"

영국 총리 "복지국가 자체를 개혁해야" '재무장관, 재정문제 과장해 여론 오도' 비판은 일축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일(현지시간) 복지 지출을 줄이기 위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이번 예산안은 영국이 모두를 위해 가는 길을 제시했기에 비용에서 자유롭지 않고 쉽지도 않은 결정이 필요하다"며 "복지 국가 자체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 국가가 사람들을 빈곤뿐 아니라 일자리 밖에 가둬두고 있다"며 장기 병가를 내거나 일자리 시장에서 이탈한 젊은 세대가 많아 생산성을 압박하고 국가의 잠재력과 기회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머 정부는 앞서 노인 겨울 난방비, 장애인 지원금 등 복지 삭감을 발표했다가 집권 노동당 내 반발로 대부분 철회했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예산안에선 연 260억 파운드(50조6천억원) 증세를 발표하면서도 이렇다 할 복지 개편 계획은 없었다. 스타머 총리는 그러나 이날 연설에서 복지 지출을 어떻게 줄일지, 복지 개혁을 둘러싼 당내 이견을 어떻게 좁힐지 등 상세하게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주요 외신은 지적했다. 이날 연설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은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의 '여론 오도' 논란에 집중됐다. 리브스 장관은 예산안 발표 전 연설에서 생산성 증가율 둔화 전망으로 세수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것이 증세 정당성을 위해 재정 문제를 실제보다 과장해 여론을 오도한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스타머 총리는 이에 대해 "오도는 없었다"며 "우리에게 세수 증대는 불가피했다"고 옹호했다. 복지 혜택 2자녀 상한 폐지 등이 담긴 이번 예산안이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스타머 총리는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선거 공약을 위반해야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다"며 근로자 소득세 인상을 한때 검토했다가 철회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노동당 정부가 총선 공약을 깨고 이번 예산안에 근로자 소득세 인상을 포함하려고 했다가 철회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12.01. 6:25

'블프'가고 '사이버 먼데이'

   사이버 먼데이… ‘가성비·의미’ 찾는 캐나다 소비자들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나고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쇼핑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캐나다 소비자들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구매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할인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예산 절약·필수품 구매·의미 있는 소비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   “90%가 블프~사이버 먼데이 기간 동안 구매 의사” 리테일 분석 기업 필드 에이전트(Field Agent Canada)의 제프 두셋(Jeff Doucette)은 “캐나다인의 90%가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 먼데이 주말까지 세일을 활용해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자제품 등 고가 품목뿐 아니라 세제·생활용품 같은 필수 소비재를 대량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평균 선물 예산 500달러 미만… “월급은 그대로, 물가는 올라” 올해 캐나다인이 선물 구매에 지출할 의향이 있는 금액은 평균 500달러 이하. 두셋은 “임금이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만 상승해, 소비자들이 더욱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캘거리에서 와인 숍을 운영하는 가게 주인 나탈리 고셀린(Nathalie Gosselin)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시음 행사 등 고객 체험 마케팅을 평소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압박 속 ‘의미 있는 선물’ 선호 증가 3분기 캐나다 GDP는 0.6% 성장했지만 실업률은 7.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값비싼 선물보다 ‘의미·실용성·개인화’가 강조되는 분위기다. 캘거리 주민 카를라 리틀(Carla Little)은 “예전에는 비싼 선물을 샀지만 이제는 돈을 더 스마트하게 써야 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직접 만들거나 정성이 담긴 선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인 로드 질먼(Rod Zillman)은 “핸드메이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든다”며 개인 창작물을 선호한다고 밝혔고, 또 다른 주민 케이틀린 버크(Kaitlyn Burke)는 “예술·공예 등 직접 만드는 선물이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지역 소상공인·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 고셀린은 “고객들이 지역 상점을 적극적으로 돕고 싶어 한다”며 독립 소매점·로컬 상점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전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절반 가까이가 작년보다 재정적으로 불안하다고 답했으며, 3가구 중 1가구는 소득이 중단될 경우 월 고정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BCG 캐나다 대표 캐슬린 폴시넬로(Kathleen Polsinello)는 “올해 소비는 필수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체 캐나다인의 약 40%, 젊은 층은 50% 이상이 AI 도구를 활용해 가격 비교·제품 정보 확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사이버먼데이 블랙프라이데이 캐나다쇼핑 캐나다경제 소비트랜드 생활물가

2025.12.01.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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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경기 무득점' 레알 역대 최악 공격수, 토트넘 '손흥민 후계자' 가능해?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33, LAFC) 대체자 후보로도 꼽히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구(24)가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사상 최악의 불명예 기록을 작성, 깊은 부진에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다루는 '마드리드유니버설'은 1일(한국시간) "최근 1년 동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호드리구가 구단 역사상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가장 많은 경기와 시간을 보낸 공격수가 됐다"고 전했다.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의 마무리를 실망스럽게 했다. 이 때문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 중 한 팀이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로 생긴 측면 자리를 호드리구로 메우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호드리구는 레알 잔류를 택했다. 새롭게 출범한 사비 알론소 감독의 계획에 따라 팀에 남아 경쟁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호드리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고 있다. 그는 1-1로 비긴 지로나 원정 경기에 후반 27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대신 교체 투입됐으나 별다른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결국 경기 후 호드리구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공식 경기 30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호드리구는 이 기간 동안 1339분을 소화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호드리구 이전 레알 역사상 최악의 '골 가뭄' 경험 선수는 마리아노 디아스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공격수 디아스는 호드리구와 마찬가지로 30경기 동안 침묵했으나 출전 시간을 소화한 것은 호드리구보다 훨씬 적은 986분이었다. 호드리구의 레알 마지막 골은 지난 3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었다. 스페인 라리가로 한정하면, 호드리구가 골망을 흔든 것은 지난 1월 라스 팔마스전이 마지막이었다. 레알에서 가장 오랜 시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선수는 1970년에 활약한 라파 마라뇽이었다. 마라뇽은 1426분(29경기) 동안 무득점에 허덕였다. 지금 흐름이 계속된다면 이 기록까지 호드리구의 기록으로 바뀔 수 있다.  호드리구는 여전히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유럽 여러 매체들이 호드리구를 손흥민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고 봤다. 하지만 현재의 극심한 부진을 고려할 때 과연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과연 호드리구가 언제 긴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할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1.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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