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극복과 관련해 “반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세워서 정의로운 통합을 이루어내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향해서 함께 꿋꿋하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우리 정치권 모두가 이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주시도록 당부드린다”며 여당은 물론 야당에도 손을 내밀었다. 이 대통령은 4일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전날 12·3 비상계엄 1주년 행사와 관련해 “빛의 혁명의 주역인 우리 위대한 대한국민들과 함께 민주주의의 승리를 기억하고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공개 회의에선 이른바 ‘K-민주주의’의 제도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기념하고 법정공휴일로 만드는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경일과 법정기념일, 법정공휴일이 다 다른 만큼 입법 과정을 꼼꼼히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주권의 날’이란 명칭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더 좋은 명칭이 있는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경제 분야에선 국민 의사를 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과 세부 지출 내역을 국민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군방첩사령부 등 계엄에 직접 관여했던 군 정보 기관에 대한 개편 방안이 논의됐다. 다만 이 대통령은 “제도 변화가 가져올 부작용도 미리 염두에 두라”고 했다. 전날 이 대통령이 수차례 언급했던 ‘내란’이라는 단어는 이날 공개발언에서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에서 합의 처리된 내년도 예산안을 언급하며 “대승적으로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지난 1일 이후 사흘 간 거듭 강조했던 ‘내란 청산’ 대신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3 비상계엄 1주년을 기억하는 기간이 끝났으니, 앞으로는 늘 그랬듯이 민생·경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경제 이슈에 집중됐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의 협력 강화 등 수출시장 다변화가 정말로 중요하다”며 “수출 7000억 달러를 넘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여는 기반 마련을 위해서 각 부처들이 민관 차원의 견고한 협력 체계 구축을 해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체감 물가가 높아지면서 민생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며 “주요 민생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무역의 날’을 맞아 제조업·수출 현장을 지켜 온 ‘산업 역군’ 9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도 “(대한민국 역량의) 근저는 역시 우리의 산업·경제 역량”이라며“여러분이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든 영웅들”이라고 말했다. ━ 李, 5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접견 이 대통령은 5일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일행을 만나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협력, 인프라 투자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재일교포 3세인 손 회장은 과거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미래성장 전략을 조언해 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손 회장을 만나 한국 경제를 살릴 방안을 묻자, 손 회장은 “첫째, 둘째, 셋째도 브로드밴드”라며 초고속 통신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후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겐 온라인 게임 육성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겐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겐 AI 분야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윤석열 정부 때는 2022년 10월 한국을 찾았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만나지 않았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5.12.04. 2:05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강유석이 ‘알바로 바캉스’에서 만능 매력러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알바로 바캉스’ 3회에서는 해초 수확 알바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바캉스를 즐기는 알바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유석과 알바즈는 사파리 투어를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미쿠미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강유석은 일명 ‘유석캠’을 통해 조곤조곤 상황을 설명하며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 것은 물론, 리얼 리액션으로 다채로운 재미까지 더했다. 활주로가 아닌 비포장도로에 착륙하는 과정을 보고 신기해하거나, 사파리 투어 중 차량 바로 앞에서 사자를 목격하고 긴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알바로 바캉스’에 단숨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석GPT로서의 활약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사파리 투어 중 알바즈가 질문이 생길 때마다 강유석은 동물들에 대한 내용을 척척 설명하며 유익함을 더했고, 정보 담당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서울의 다섯 배 규모인 국립공원에서 버팔로, 하마, 코끼리 등 야생동물들을 마주한 강유석은 사자를 보기 전에는 어린 조카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놀라운 순간을 공유하려는 따스한 마음까지 보여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알바즈에게 함께 축하를 부탁하는 효자 모먼트로 시청자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잔지바르로 돌아온 강유석은 이어 탄자니아 학생들에게 K-문화를 전파하는 특별 강의 알바를 앞두고 홍보 영상 제작에 나섰다. 이수지, 정준원, 김아영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영상을 찍던 강유석은 밝은 에너지로 촬영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특유의 해맑은 매력으로 재미를 견인하며 마지막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이처럼 한순간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는 강유석의 열정과 알바즈를 향한 배려심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현장을 가득 채우며 그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알바로 바캉스’의 에너지와 활력을 담당하는 만능 매력러 강유석. 스스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는 그의 다음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강유석이 출연 중인 MBC ‘알바로 바캉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4. 2:05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지난달 동결을 택한 한국과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좁혀질 전망이다. 원화가치 하락세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 가계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1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89.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83.4%)보다 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민간 고용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달 민간 기업의 고용이 전달보다 3만2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4만 명 증가를 예상했던 월가 전망이 뒤집힌 셈이다. 감소 폭은 2023년 5월(5만3000명 감소) 이후 가장 컸다. 감소세는 직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소기업에서만 고용이 12만 명 감소했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인 넬라 리처드슨은 “최근 중소기업의 고용 감소는 위험 신호를 알리는 ‘탄광의 카나리아’”라며 “고용 환경이 둔화하면 가장 먼저 무너지는 곳이 소규모 사업체”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성적표가 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할 사실상 마지막 고용 지표였다. 노동통계국(BLS)의 공식 고용보고서 발표가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일시 중지) 여파에 이달 16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미국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 정책금리는 연 3.5~3.75%가 된다. 한국(연 2.5%)과의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진다. 이는 한국은행 입장에서도 숨통이 트이는 소식이다. 금리 차가 줄면 더 높은 금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는 ‘자본유출’ 압력이 낮아져 통화정책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달러 약세는 최근 추락하는 원화가치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로ㆍ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3일(현지시간) 98.85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대에 10월 28일(98.67) 이후 한 달여 만에 98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Fed와 달리 최근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종료 신호를 켠 것은 실물 경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가계와 기업의 이자 비용이 커질 수 있어서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이미 6.1% 선을 뚫었다. 4일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NH농협은행의 주기형(5년마다 금리 변동) 주담대 금리(최고ㆍ최저 기준)는 연 3.88~6.18%로 한 달 만에 평균 0.4%포인트 올랐다. 이날 국민(연 4.22∼5.62%)ㆍ하나(연 4.165~5.365%)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최고 금리 기준 2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치솟는 국고채 금리가 은행의 자금 조달 금리(은행채 금리)를 끌어올린 결과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달 1일 연중 최고치인 연 3.045%로 마감했다. 4일(연 3.025%)에도 여전히 3%대에서 움직인다. 가계뿐 아니라 기업도 자금 조달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국채값은 하락) 회사채 발행 비용이 높아질 뿐 아니라, 은행 대출 금리도 함께 뛰기 때문이다.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채권시장이 들썩이는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선반영됐던 흐름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한국 경제가 회복 신호를 켰고 환율 위험이 커진 점을 고려하면 (한은의) 금리 동결은 적절한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염지현([email protected])
2025.12.04. 2:04
[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손해배상소송과 폭로로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박나래 측은 아직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그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들은 초조하게 박나래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부동산가압류를 신청한 이유는 박나래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들어가면 오히려 재산을 처분하거나 은닉할 가능성이 높다는 배경이었다. 또한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당한 피해를 호소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비위를 증명할 자료를 법원에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나래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가족 일, 가사 도우미 등의 일을 시키며 사적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매니저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화가 나서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었으며 회사 일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쓴 비용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박나래의 횡포를 참지 못하고 퇴사를 결심한 전 매니저들은 회사 측에 밀린 비용 등의 정산을 요구했지만 “명예훼손과 사문서위조로 고소하겠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감형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랬던 박나래가 단 한 명의 특정인이 아닌, 복수의 매니저‘들’로부터 폭로를 당하고 손해배상청구소송에도 휘말렸다고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아직 박나래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JDB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홀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나래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의 폭로와 관련해서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고, 이후 나온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에 대해서도 같은 답을 반복했다. 초조해지는 건 박나래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이다. 박나래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 출연 중이다. ‘구해줘! 홈즈’가 당장 이날 방송 예정이며, ‘나 혼자 산다’와 ‘놀라운 토요일’은 오는 5일과 6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편집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아직 박나래 측의 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무작정 편집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와 관련해 방송 관계자들은 프로그램 차원에서의 대응은 아직 없는 상태이며, 박나래 측의 대응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만 있을 뿐, 아직 박나래 측의 입장이 없는 만큼 섣부르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그동안 보여준 박나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행태이기에 모두가 충격을 받은 상황. 아직 한쪽의 주장만 있기에 ‘중립기어’를 하고 박나래 측의 입장이 나온 뒤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박나래 측이 언제 입을 열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4. 2:03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스포티파이에서 K-팝 정상에 올랐다. 4일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2025년 랩드(Wrapped) 연말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1년간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아티스트, 음원, 앨범 등을 산정한 결과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한국 가수 중 글로벌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아티스트로 뽑혔다. 특히 올해는 완전체 활동 없이 정상을 수성한 점이 놀랍다. 정국은 ‘글로벌 K-팝 가수 스트리밍’ 부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내 유일한 남성 솔로 가수로 독보적인 영향력을 증명했다. 정국은 최근 본인 이름으로 발표한 솔로곡의 누적 스트리밍 100억 회를 돌파한 바 있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최초의 기록이다. 글로벌에서 최다 스트리밍된 K-팝 음원 순위에서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민 솔로 2집 ‘MUSE’의 타이틀곡 ‘Who’(3위), 진 솔로 2집 ‘Echo’의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4위), 정국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8위)이 차트 상위권에 포진했다. ‘Who’와 ‘Don’t Say You Love Me’는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 26, 42위에도 자리했다. 국내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확실히 드러났다. 지민, 진, 정국은 2025년 한국 ‘랩드 연말 결산’의 ‘최다 스트리밍 아티스트’ 1,3,4위를 차지했고 특히 지민은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10위권에 자리한 세 멤버뿐만 아니라 팀으로서도 11위에 올랐고, 뷔(14위), 제이홉(39위)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음원 성적 역시 압도적이다. 지민의 ‘Who’, 진의 ‘Don’t Say You Love Me’, 정국의 ‘Seven (feat. Latto)’, 뷔와 박효신의 듀엣곡 ‘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 정국 솔로 앨범 ‘GOLDEN’의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 지민 ‘MUSE’의 수록곡 ‘Be Mine’이 ‘국내 최다 스트리밍 음원’ 1~6위를 채웠다. 이어 진 솔로 1집 ‘Happy’의 타이틀곡 ‘Running Wild’가 11위, 정국의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가 13위, 지민의 솔로 앨범 ‘FACE’ 타이틀곡 ‘Like Crazy’가 14위에 올랐다. 게다가 지민의 정규 2집 ‘MUSE’는 전곡이 순위권에 들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완전체로 작업 중인 모습과 각자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2026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4. 2:0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이 정당성이 없다며 당원들이 가처분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의 결정으로 민주당은 오는 5일 예정대로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개정 안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민주당 당원 954명이 민주당을 상대로 낸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 무효확인 청구 가처분’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정당의 정치적 의사 결정에 대한 사법부의 관여는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당헌 개정 절차를 추진하는 것이 객관적인 합리성과 타당성을 잃은 것이라거나 절차적 정당성을 현저히 상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당원 측은 지난달 24일 “1인 1표제에 대한 논란이 많아 당내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당원 투표를 여론조사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등 민주적 절차를 훼손하는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남부지법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이러한 주장을 소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19∼20일 실시한 당원 투표에서 1인 1표제 안건에 전체 응답자의 86.8%가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정 대표가 추진중인 1인 1표제는 민주당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동일하게 하는 내용이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는 현재 20대1 수준이다. 이를 1대1로 맞춰 “당원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정 대표)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당헌의 ‘대표·최고위원 선출 등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반영 비율을 20대1 미만으로 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는 게 골자다. 이날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안을 5일 중앙위원회에 부의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호남·강성 지지층의 영향력 강화 ▶영남 등 취약 지역 대표성 약화 ▶조직화된 집단에 의한 당내 선거 교란 가능성 등의 이유에서다. 당 일각에선 “정 대표 뜻대로 가면 당이 점점 개딸 등 강성 지지층에 잠식될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지도부는 이날 당무위에서 ‘약세·전략 지역 가중치 부여’ 조항을 추가해 내용을 일부 보완했다. 다만, 가중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여할지는 당헌·당규에 담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사실상 정 대표의 손을 들어주는 재판부 결정이 나오며 민주당은 5일 오전 9시 예정대로 중앙위를 소집해 당헌 개정 안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1인 1표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선거는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3인에 대한 보궐선거다. 김정재([email protected])
2025.12.04. 2:02
[OSEN=김나연 기자] 택시 기사 빠니보틀이 역대 가장 작은 손님에게 반했다.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대한민국 최고의 펫 택시기사로 활약하고 있는 ‘꼬순내택시’가 상상도 못한 게스트와 함께했다. 지난 3일 공개된 6회에서 첫 조류 반려동물이 등장한 것. 블루 오파린 퀘이커 앵무새 꾸꾸와 반려인 꾸꾸누나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꾸꾸는 유튜브를 통해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앵무새로, 빠니보틀과의 만남 자체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빠니보틀 역시 처음 맞이하는 앵무새 손님에 설렘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평소 새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꾸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꼬순내택시’에 탑승한 꾸꾸와 꾸꾸누나는 친구 앵무새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로 향했다. 첫 조류 손님인 만큼 차량에 횃대를 설치하는 등 특별한 그림들이 연출됐다. 꾸꾸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 것은 물론 음악에 맞춰 현란한 스텝과 춤사위를 뽐내며 빠니보틀의 감탄을 이끌었다. 한편 꾸꾸누나는 “앵무새가 작아서 케어도 쉬울 것 같고 귀여워서 키우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작은 만큼 예민한 친구들이고 현실적으로 소음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려해야 한다”라는 진심 어린 조언도 전했다. 수컷 앵무새 꾸꾸가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탓에 빠니보틀이 짝사랑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려지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빠니보틀은 “정말 귀여워서 아주 재밌는 경험이었고 다음에는 또 어떤 동물 친구가 탈지 더 기대가 된다”라는 소감과 함께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다양한 사연의 반려동물, 반려인들과 함께하며 힐링과 웃음을 전하고 있는 ‘꼬순내 택시’는 조류까지 아우르며 독보적인 반려동물 예능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매회 색다른 조합과 시너지로 따뜻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꼬순내 택시’는 이동이 필요한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택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게스트와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힐링 예능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45분 유튜브 팔팔 비디오 채널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꼬순내택시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4. 2:02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여진구가 오는 12월 11일 일본 도쿄에서 팬들을 위한 아트 콜라보 팝업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아트 콜라보 팝업 ‘TRACE OF LIGHT(트레이스 오브 라이트)’는 여진구가 수년간 연기해온 작품 속 캐릭터들이 지닌 감정과 서사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한국 톱 아티스트 8명이 각자의 시선과 스타일로 재해석해 예술 작품으로 풀어낸 전시형 팝업이다. 총 14점의 작품이 공개되며, 배우가 연기해온 인물들의 감정들을 회화와 설치 작업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모스플라이(Mothfly), 이정은, DA 등 국내 아트씬에서 두터운 팬층과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대표 작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모스플라이는 감각적인 색감과 서사적 표현으로 독자적 스타일을 확립해온 작가로, 대중과 컬렉터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이정은 작가는 섬세한 감정 묘사와 깊이 있는 시각 언어로 다양한 전시와 협업 활동을 이어오며 입지를 다져왔다. DA는 개성 있는 조형성과 현대적 감성의 작업으로 국내외 아트 프로젝트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들과 함께 김기화, 임경희, 장문자, 윤창기, 한도현 작가도 각자의 고유한 작업 세계를 기반으로 전시에 다양한 시선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총 8인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예술적 해석이 조화를 이루며 완성된다. 이번 팝업을 기념해 전시 테마를 담은 스페셜 아트 콜라보 굿즈도 함께 공개된다. 작품에서 파생된 한정판 아이템으로, 팬들이 전시의 여운을 일상 속에서도 간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진구는 “작품 속 캐릭터들이 남긴 감정의 흔적을 예술로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팬 여러분도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함께 걸어온 시간과 마음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 신오쿠보 ‘MY LIVE’에서 열리는 여진구의 아트 콜라보 팝업은 배우 전용 팬덤 플랫폼 하이앤드(HIAND)와 K-콘텐츠 전문 플랫폼 기업 Ariseglobal Corp. (어라이즈 글로벌)이 공동 기획·운영한다. 한류 콘텐츠 IP와 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팬 경험을 일본 현지에서 선보임으로써 배우의 필모그래피와 감정 서사를 문화 예술 콘텐츠로 확장하는 시도는 하이앤드와 제조 혁신 기반의 기업 유니켐의 전략적 동행을 구체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여진구의 아트 콜라보 팝업 'TRACE OF LIGHT'의 운영 시간은 12월 11~12일(목·금) 오후 1시~9시, 12월 13~14일(토·일) 오전 11시~오후 9시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여진구는 오는 15일 카투사로 입대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4. 2:00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의 판사 추천에 법무부가 개입하는 데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내란전담재판부의 판사를 구성하는 데 법무부가 추천하는 내용이 있다”며 “법무부는 행정부고 검찰을 지휘하는 곳인데 그런 곳에서 판사를 지휘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 법무부 추천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에는 ‘전담 재판부 판사를 추천하는 추천위를 헌재소장 추천 3명, 법무부 장관 추천 3명, 판사회의 추천 3명으로 구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법사위원도 당시 찬성 의사를 밝혔지만, 조국 대표가 하루 늦게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전날 법사위 회의에 출석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역시 “검찰권 과잉에 의한 질곡의 역사가 있고, 검찰 책임자가 대통령이 돼서 12ㆍ3 계엄을 해 국민에게 피해를 입혔는데 법무부가 사법권의 영역에 들어온다는 것에는 부적절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다만 “내란 재판이 시작됐을 때 윤석열이든 김용현이든 이상민이든 한 재판부에 다 몰아 매일 재판을 해야 했는데 각 재판부에 흩어져 진행 속도도 다르고 하니 많은 국민들에 불안한 느낌을 준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자체에는 동의했다. “법원의 책임이 커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일반 형사 사건의 구속영장 기각률이 20% 정도 되는데 특검 청구 영장 기각률이 50%”라며 “법원이 내란 사건 피의자의 방어권 문제를 유독 더 많이 고려한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김나한([email protected])
2025.12.04. 2:00
서울 등에 고가 부동산을 가진 가구는 더 부자가 됐고, 그렇지 못한 가구는 상대적으로 가난해졌다. 자산ㆍ지역ㆍ세대 등을 막론하고 양극화는 커졌고, 소득 불평등 역시 3년 만에 다시 악화됐다. 4일 국가데이터처ㆍ금융감독원ㆍ한국은행의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요약한 결과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5억6678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에서 부채(9534만원)를 뺀 평균 순자산은 4억7144만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가계의 자산은 늘었지만 불평등은 더 심해졌다. 순자산(자산-부채) 보유 상위 20%의 평균 순자산은 15억2085만원으로 하위 20%(1132만원)보다 15억953만원 많았다. 두 계층 간의 자산 격차는 2012년 관련 통계 작성후 최대다. 상위 20% 순자산은 1년 전보다 1억521만원(7.4%) 늘었는데, 하위 20%는 오히려 순자산이 67만원(5.5%)이 줄며 격차가 커졌다. 그러다보니 상위 20%(5분위)의 평균 순자산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순자산으로 나눈 ‘순자산 5분위 배율’은 134.4배로 벌어졌다. 지난해 조사에선 해당 배율은 118.1배였는데 1년 사이 16.3배포인트나 올라갔다. 수치가 클수록 계층 간 불평등이 커진다. 불평등을 나타내는 다른 지표인 순자산 지니계수도 0.625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이후 가장 컸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자산 격차는 부동산에서 커졌다. 상위 20%의 자산(부채 제외) 분포는 부동산이 76.7%(13억3828만원)로 가장 많다. 반면 1분위는 부동산이 26.6%(1033만원)에 불과하다. 실제 순자산 1분위와 5분위의 자산 증감을 보면 5분위는 부동산이 대부분인 실물 자산이 전년보다 1억1275만원(8.8%) 늘었는데, 1분위는 37만원(2.6%)만 증가했다. 절대액수로만 보면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304배나 차이가 났다. 부동산 보유 여부에 따라 자산 격차가 심화하다 보니 자연스레 세대별 자산 격차도 커졌다. 부동산 등 자산 형성이 힘든 39세 이하(청년층)의 평균 순자산은 2억1950만원으로 1년 전보다 0.9%(208만원)가 줄었다. 반면 40대(7.4%), 50대(7.9%), 60대 이상(3.2%) 등 나머지 세대는 모두 순자산이 늘었다.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50대(5억5161만원)는 전년보다 4030만원이 늘었다. 60세 이상 고령층(5억3591만원)과 청년층의 자산 격차도 2.4배로 전년(2.3배)에 비해 벌어졌다. 수도권 가구의 평균 순자산(5억8832만원)과 비수도권 가구의 순자산(3억5720만원)의 격차도 1년 전보다 12.3%(2540만원) 불어난 2억3112만원으로 벌어졌다. 서울에만 집중된 집값 상승 영향으로 수도권 가구의 순자산은 6.3%(3510만원) 불었는데, 비수도권 가구는 2.8%(970만원)만 늘어난 영향이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한정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조사 시점(올해 3월말) 이후 가팔라진 만큼 자산 격차는 더 벌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는 “현재 대출규제 등 환경 하에서는 소득은 높지만 자산 축적이 부족한 고소득ㆍ저자산 계층과 청년층이 불리한 환경일 수밖에 없다”며 “이들에 한해 담보인정비율(LTV)을 상향해 주는 등의 정책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나마 자산 격차를 좁힐 만한 소득 사다리마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7427만원으로 전년(7185만원) 보다 3.4% 증가했다. 2019년(1.7%)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경기 부진 등으로 소득 증가율이 둔화됐는데, 그나마도 소득이 많은 계층에 소득 증가가 집중됐다. 소득 상위 20%(5분위) 소득은 1억7338만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는데 하위 20%(1분위)는 3.1%, 하위 40%(2분위)는 2.1%만 증가했다. 연령별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경력직 선호로 고용한파를 겪고 있는 청년층 평균 소득은 6758만원으로 1.4%(95만원)만 증가했다. 반면 50대 소득은 9416만원으로 5.9%(526만원) 증가했다. 이밖에 40대(9333만원), 60대 이상(5767만원) 등도 소득 증가율이 각각 2.7%, 4.6%로 청년층보다 높았다. 그러다 보니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도 2021년 이후 3년 만에 악화했다. 소득 상ㆍ하위 20%의 격차를 보여주는 5분위 계수도 5.78배로 전년(5.72배)보다 격차가 벌어졌고, 전반적인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도 0.325(균등 처분가능소득 기준)로 전년 대비 0.002 증가했다. 한편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이 심해진 가운데, 가구당 부채는 증가했다. 올해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534만원으로 전년(9128만원)보다 4.4% 늘었다. 부채액도 역대 최고인 데다, 증가율도 4.4%로 2021년(6.6%) 이후 가장 높다. 가구 부채는 지난해 조사 때는 감소했는데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ㆍ월셋값 상승이 부채액 상승에 영향을 줬다. 임차인에게 다시 돌려줘야 해 부채로 잡히는 임대보증금이 2739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248만원)가 늘었다.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2.04. 2:00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20분간의 심정지로 생사 고비를 넘긴 뒤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계정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20분간 심정지..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돌아온 수드래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장을 찾은 김수용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유재석과 조세호 사이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특히 김수용은 건강을 되찾은 듯 밝은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김수용과 대화를 하며 폭소를 터뜨려 본방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앞서 김수용은 지난 14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예고없이 갑작스레 쓰러졌고, 소방 구급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CPR)을 포함한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수용은 호흡과 의식이 모두 없는 위중한 상황이었지만, 의료진의 빠른 대응으로 호흡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쓰러진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 이에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김수용 씨가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후, 18일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혈관확장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지난 17일에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의료진의 세심한 치료와 관리 아래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회복 중인 근황을 알렸다. 이후 김수용은 '비보티비'에서 전화연결을 통해 "저승에 갔었다. 갔었는데 아직 T.O가 명단에 없는데 왜 왔냐는 거지.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온 거지 이승으로"라고 너스레를 떨며 "컨디션은 괜찮다. 지금 산책하고 있다. 술은 안 먹고 담배는 애연가였다. 담배는 이제 안녕이다. 내가 안 먹을 거를 이제 버킷리스트처럼 써놨다. 술, 담배, 햄버거, 콜라, 케이크, 구워 먹는 고기, 소고기나 이런 거 등 안 먹을 거는 다 적어놨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도 중요하다고 그러더라"라고 밝혔다. 또 "난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죽었었던 사람인데.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가치관도 달라졌다. 담배에 대해서 되게 관대했는데 이제는 누가 담배 피운다고 하면 끊으라고 한다. 담배 줄이는 게 아니라 아예 안 피워야 한다. 이렇게 다시 태어났으니까"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tvN 측은 "그날 이후, 첫 스케줄! 유퀴즈에서 처음으로 털어놓는 긴박했던 당시의 이야기"라며 김수용이 심정지에서 되살아났던 당시 상황을 방송을 통해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김수용이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0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4. 1:59
충남 천안에서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주민이 흉기를 휘둘러 70대 남성이 숨졌다. 4일 충남경찰청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40대)가 위층에 사는 B씨(70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4층에 사는 A씨는 위층에서 소음이 발생하자 위층으로 올라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 차량으로 관리사무소 충돌 뒤 문 열어 흉기에 찔린 상태로 몸을 피한 B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들어간 뒤 문을 잠갔다. B씨를 쫓아간 A씨는 문이 잠긴 것을 알고 자신의 차량으로 관리사무소를 들이받은 뒤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다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B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인테리어 공사에 따른 소음으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2025.12.04. 1:58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박나래의 연이은 논란에 그가 출연중인 예능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튀었다. 4일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전 매니저로부터 약 1억원 상당의 가압류신청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을 상대로 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또 재직 기간 동안 당한 피해를 호소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매니저들에게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 24시간 대기를 시키는가 하면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뿐만아니라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화가 난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기도 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긴다. 이밖에 진행비 정산 역시 제때 하지 않았다고. 전 매니저들은 이같은 박나래의 비위를 증명할 자료를 법원에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갑질 피소 보도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1인 기획사 미등록 의혹까지 확산된 것.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모친이 설립한 주식회사 앤파크에서 1년 넘게 활동했지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회사 앤파크는 지난 2018년 박나래 모친이 설립한 회사로, 당초 서비스업 및 행사대행업으로 등록했지만 박나래가 지난해 9월 전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사실상 1인 기획사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해당 기획사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른 것으로, 법인이나 1인 초과 개인사업자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하기 위해서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영업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대상이 된다. 이처럼 갑질 의혹에 이어 1인 기획사 미등록 의혹까지 제기되자 박나래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현재 법무법인과 관련 공식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정리 되는대로 입장을 배포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특히 박나래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 고정으로 출연하면 활약 중인 바. 더군다나 '구해줘! 홈즈'와 '나 혼자 산다'는 당장 오늘, 내일 방송이 예정돼 있는 만큼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방송사 측은 박나래의 공식입장을 기다리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BC, tvN 관계자는 OSEN에 "아직 정해진 게 전혀 없어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MBC, tvN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4. 1:55
한국은행이 네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대출금리는 계속 오름세다. 주담대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상승 추세인 영향으로 해석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한 달 만에 평균 0.4%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일 연 3.68~5.08%에서 이날 4.12~5.53%로 0.45%포인트 상승했다(금리 상단). 같은 기간 우리은행도 연 3.75~4.95%에서 4.16~5.36%로 약 0.41%포인트 뛰었다. NH농협은행에선 이달 들어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1% 선을 뚫었다. 지난달 12일 6%대에 들어선 이후 꾸준히 상승해 이달 1일 6.11%를 돌파했다. 이날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88~6.18%다. 이날 KB국민(연 4.22∼5.62%)·하나(연 4.165~5.365%)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최고금리 기준 2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10월 말 이후 1년여 만에 최고치였다. 대출금리 상승의 배경엔 은행채 금리 급등이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3.499%다. 지난달 3일 3.154%에서 한 달 사이 0.35%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주요 주담대 상품은 대부분 처음 5년간 금리를 고정하는 형태로, 금융채 5년물을 바탕으로 금리를 산정한다. 이는 최근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났다는 해석이 확대되고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며 국고채 금리가 뛴 영향이다(가격 하락). 국고채 금리는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정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3년물 3.025%, 5년물 3.229%, 10년물 3.376%로 지난달 초에 비해 0.28~0.35%포인트 올랐다. 연말이 다가오며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창구를 닫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와 우대금리를 반영해 산출하는데, 은행 입장에선 가계대출 양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가산금리를 낮출 유인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모두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증가액 한도 목표를 초과한 상태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주택구입용주담대를 시작으로 최근 생활안정자금용 주담대 취급도 중단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실행하는 주담대 및 전세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채가 오르는 데다 부동산 시장 과열 불씨가 아직 완전히 꺼지지 않아 주담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대출금리 간 디커플링 역시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5.12.04. 1:54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이하 WHE 2025)’. 관람객의 이목은 기아·현대로템이 공동개발한 수소 동력 경전술차량(ATV)에 쏠렸다. 한 번의 수소 충전으로 400㎞를 갈 수 있으면서도 소음 없이 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ATV는 치누크헬기에 실릴 수도 있어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5월까지 육군에서 시험운용한 결과 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11리터(L)급 차량용 수소엔진 ‘HX12’는 내연기관차에도 장착할 수 있는 구조로 주목받았다. 수소연료전지 형태가 아니라, 수소를 공기와 함께 6개의 실린더로 보내 연소시켜 동력을 일으키는 내연기관과 유사한 형태라서다. HX12는 35톤(t)급 굴착기, 대형 트랙터에 장착돼 내년 초 출시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적정한 구매 보조금이 책정되면 판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한 WHE 2025는 수소 부문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한국의 수소 기술과 상용화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국내 주요 기업뿐만 아니라 26개국에서 279개사가 참가해 수소 벨류체인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띈 건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차린 현대차그룹이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현대제철 등 7개 계열사와 통합 부스를 꾸리고 생산, 충전 및 저장, 모빌리티 등 수소산업 전반을 소개했다. 그중 현대차그룹의 방산 수소 부문은 군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수소 동력 전술차량은 소음이 적고 초장거리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군 현대화의 핵심 장비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의 방산 수소 모빌리티는 이동형 수소 충전소와 수소 동력 전술 차량을 한데 묶은 게 특징이다. 전술차량이 작전을 수행할 때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마치 공중급유기처럼 따라붙어 적기에 연료를 공급해야 작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다. 기아 관계자는 “전술차량은 작전 중 고정형 수소충전소로 이동하기 어렵기에 이동형 충전소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5년 안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동력 차륜형 장갑차 등도 개발 중이다. 특히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군뿐만 아니라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를 대체할 수단으로 적합해 보였다. 고압형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트럭이나 대형 트레일러에 수소압축기·저장용기·냉각기·충전기 등 핵심설비를 탑재한 형태다. 고정형 수소 충전소와 같은 700bar의 충전압력으로 시간당 넥쏘 2대(대당 4.5㎏ 충전)를 충전할 수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수소 충전소(상업용)는 245기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수(226곳)보다 조금 더 많은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비수도권일수록 수소 충전소가 적은데 이를 이동형 충전소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전망이다. 다만, 수소 충전소는 안전규정(고정형으로 방호벽 등 필요)이 엄격하기 때문에 이동형 충전소가 도입되려면 규제 특례를 받아야 한다. 지난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남권에 새로 짓겠다고 밝힌 PEM 수전해 플랜트의 밑그림도 공개됐다. PEM 수전해 플랜트는 ‘스택’이라는 전기분해 장치를 이용해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리한 뒤 정제 과정을 고쳐 99.99%의 고순도 수소를 만들어낸다. 순도 98% 수준의 수소도 수소연료전지차의 고장을 유발하는 등 수소의 순도를 높이는 작업은 수소 산업에서 매우 중요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PEM 수전해 플랜트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는 공장의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모으는 부생수소, 메탄가스를 활용한 그레이 수소보다 효율이 높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울산에 국내 첫 PEM 수전해 플랜트를 짓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국내 수소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한 중소기업 임원은 “국내 수소산업은 아직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지 않았기에 정부 지원금·보조금 없이는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 외에는 수소 사업에 뛰어드는 대기업이 적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중국에 뒤처질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효성([email protected])
2025.12.04. 1:51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웹 소설 주인공이 최근 별세한 배우 이순재를 떠올리게 하면서 12월부터 진행 중인 웹 소설 이벤트 시점을 놓고 논란이 됐다. 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지난달 6일 연재를 시작한 이다음 작가의 웹 소설 '원로배우지만 이번 생은 아역부터' 출시 기념 이벤트를 12월 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작품의 주인공은 '이근재'로, 90세 나이에 70년의 연기 경력을 보유한 국내 최고령 원로배우로 등장한다. 첫 화에서는 '이근재'가 후배 '최민우'의 부축을 받아 단상에 오른 뒤 '대한예술대상 공로상' 수상하며 소감을 밝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지난해 1월 이순재가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던 장면과 흡사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이순재는 배우 최수종의 부축을 받고 오른 시상식에서 생애 첫 대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카카오페이지의 홍보 시점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작품 주인공이 이순재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추모 분위기가 사그라지기도 전에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이벤트는 11월 초 작품 출시 시기에 맞춰 한 달 전부터 계획된 이벤트였다"며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벤트는 작가와 사전 논의된 사안이기 때문에 플랫폼 단독으로 중단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주변 상황을 충분히 살피지 못해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04. 1:50
[OSEN=손찬익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을 위해 또 한 번의 ‘빅무브’를 준비해야 한다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야드바커' 보도에 따르면 이미 특급 선발 딜런 시즈를 7년 2억1000만 달러에 품은 토론토가 이번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까지 갖춘 강타자 카일 터커를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를 인용해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FA 외야수 카일 터커가 플로리다 더니든에 위치한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 시설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현지에서는 “우승 DNA를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터커는 그 요구에 정확히 부합하는 카드다. 1997년생 터커는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136경기 타율 .266 OPS .841, 22홈런을 기록하며 네 번째 올스타 선정과 생애 두 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가을야구에서도 8경기 타율 .259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터커의 진짜 영향력은 ‘빅게임 DNA’다. 2022년 월드시리즈에서는 6경기 동안 3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가운데 2개가 월드시리즈에서 나온 홈런으로, 토론토가 원하는 ‘챔피언십 임팩트’를 이미 증명했다. 문제는 몸값이다. 미국 연봉 분석 사이트 스포트랙은 터커의 예상 몸값을 10년 총 4억2000만 달러(연평균 402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MLB 연평균 연봉 3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토론토의 다음 시즌 예상 페이롤은 약 2억4530만 달러로 사치세 기준(약 2억4400만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터커 영입 시 추가 사치세까지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FA로 나온 유격수 보 비셋과의 재계약도 고려해야 한다. 스포트랙은 비셋의 시장가치를 8년 1억8600만 달러(연평균 233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지 전문가들은 “우승을 원한다면 지출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LA 다저스는 막대한 투자 끝에 2023~2024년 월드시리즈를 연달아 들어 올렸다. 팬사이디드도 “터커는 토론토 타선에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가져다줄 선수”라며 적극적인 영입조차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토론토가 이미 거물급 선발을 품은 가운데, 터커까지 영입한다면 2026년 월드시리즈 우승 청사진은 한층 또렷해진다. 남은 건 ‘용기 있는 투자’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4. 1:50
[OSEN=부천, 정승우 기자] 부천FC1995와 수원FC가 운명을 건 승강 플레이오프를 맞는다. 긴장과 절박함이 모두를 압도하는 무대다. 부천FC1995와 수원FC는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부천은 창단 최초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수원은 1부 잔류 사수라는 목표를 안고 맞선다.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박창준-이의형-바사니가 최전방에 자리하고 티아깅요-박현빈-카즈-장시영이중원에 선다. 홍성욱-백동규-정호진이 수비에 나서고 골문은 김형근이 지킨다. 수원FC는 4-3-3 전형으로 나선다. 윌리안-싸박-안드리고가 득점을 노리고 이재원-노경호-한찬희가 중원을 채운다. 황인택-이현용, 김태한, 이시영이 포백을 꾸린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낀다. 부천은 시즌 막판 무패 행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근 9경기 무패(5승 4무),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조직력을 완전히 되찾았다. 바사니(14골 6도움)·몬타뇨(12골 2도움)의 득점 생산력은 여전히 위력적이며, 성남을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오른 상승세가 무섭다. 창단 첫 승격을 향한 간절함도 크다. 수원은 불안한 파이널 라운드 성적(5경기 1승)에도 불구하고 개인 능력을 앞세운 빠른 공격 전환이 강점이다. 득점왕 싸박(17골), 윌리안, 안드리고, 안현범, 윤빛가람 등 공격진의 폭발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하지만 부상자 이탈과 불안한 수비 라인, 최근 득점 침묵은 고민거리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4. 1:47
[OSEN=장우영 기자]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이 남편과 함께 함은정의 결혼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효민은 4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혼자가 아닌 둘이서. Happy Sunday”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효민은 남편과 함께 함은정과 김병우 감독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블랙 컬러로 커플룩을 맞춘 효민과 남편은 거울 앞에 서서 스타일링을 체크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효민이 남편과의 투샷을 공개하는 건 웨딩 사진 이후로는 오랜만인 만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후 효민은 남편과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신부 대기실에서 함은정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하를 전한 효민은 함은정의 가족들과도 사진을 찍으며 친분을 자랑했다. 한편, 효민은 지난 4월 결혼했다. 효민의 남편은 10살 연상의 금융맨으로,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 후 현재 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한국 사무소 전무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4. 1:42
[OSEN=노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24)가 입지 축소에 불만을 드러내고 이적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24)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되고 있는 분위기인데 이에 엇갈린 주장이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4일(한국시간) “PSG는 호드리구를 영입 목록에 두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PSG와 리버풀이 호드리구를 면밀히 주시한다. 토트넘은 경쟁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출신의 측면 공격수로,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앞세운 침투 플레이가 강점이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날카로운 측면 돌파와 결정력으로 팀 내 입지를 다져왔다. 어린 나이에도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하며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주포 자리를 확실히 꿰차지는 못했다. '골 능력'도 기대에 못미쳤다. 그는 라리가 30경기에 나서 6골 넣는 데 그쳤다. 음바페의 합류가 그의 입지에 영향을 미쳤다. 호드리구는 좌우 윙 모두 소화가 가능하고 간결한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최전방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호드리구는 지난여름 내내 PSG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최종 협상은 결렬된 가운데, 올 시즌 시즌 종료 뒤 PSG가 다시 움직일 가능성을 '풋 메르카토'는 짚었다. 호드리구의 레알 마드리드 이탈은 확실시 된다. 스페인 매체 '데펜사 센트랄'은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시즌 중 1월 이적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2026년 여름 이적에는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드리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4.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