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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 유출' 전 임원의 주식 수십억원 매도 "1년 전 미리 계획"

쿠팡의 전현직 임원 두명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기에 보유하고 있던 보유 쿠팡 주식 수십억원어치를 판 것으로 확인됐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내부자 거래' 의혹이 나오지만 쿠팡 측은 유출 사고와는 무관한 거래라고 해명했다. 2일(현지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0일 보유하고 있던 쿠팡 Inc. 주식 7만 5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에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총 매각 대금은 218만6000달러, 한화로는 32억원 정도다. 프라남콜라리 쿠팡 전 부사장도 지난달 17일 보유 주식 2만7388주를 판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 약 11억 3000만원 규모다. 콜라리 전 부사장은 쿠팡의 검색 및 추천 부문을 총괄하던 핵심 기술담당 임원으로 지난달 퇴직했다. 시기상으로 이들의 주식 매도 시점은 쿠팡 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 보다 앞서 있다. 정보 유출에 따른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주식을 처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배경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6일 오후 6시 38분에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이뤄졌다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측에 보고했다. 그러나 쿠팡 측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최초 신고한 시점은 18일이다. 쿠팡 측은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아난드 CFO가 제출한 ‘증권 소유권 변동 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매도는 ‘내부자 거래 사전 계획(Rule 10b5-1)’에 따라 지난해 말에 결정됐다. 아난드 CFO의 주식 매도 관련 공시 주석에는 “보고된 주식 매도는 보고자가 2024년 12월 8일 채택한 거래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주로 특정 세금 납부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명시돼있다. 사고 시점 발생 1년 전부터 매도 시기와 수량을 확정해 둬 자동으로 매각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SEC에 제출된 쿠팡의 ‘수시 보고서’에 따르면 콜라리 전 부사장은 10월 15일 쿠팡에 사임 의사를 밝혔고 지난달 14일부로 퇴사했다. 쿠팡 측은 이에 대해 콜라리 전 부사장의 주식 매도는 사임이 확정된 이후 이뤄진 것으로, 최근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5.12.03.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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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통합 플랫폼 ‘와트플러스’ 베타 테스트 마쳐

배터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피엠그로우(pmgrow)는 자사 EV 통합 플랫폼 ‘와트플러스(Watt+)’의 베타테스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2월 3일 밝혔다. 이번 베타테스트는 11월 10일부터 3주간 진행됐으며, 모집 오픈 3시간 만에 약 3천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준비된 300명 정원이 조기 마감되는 등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참여 열기는 EV 커뮤니티 내에서의 높은 관심도와 기대감을 입증했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마이카’, ‘리워드’, ‘커뮤니티’ 등 주요 기능을 미리 체험하며, 기능 테스트와 리뷰 작성을 병행했다. 테스터들은 앱 내에서 주행 데이터 기반 차량 관리, 리워드 적립,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기능을 사전에 경험했다. 테스터 참여자들은 “평소 전기차 서비스는 전문적이거나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와트플러스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다”며 “앱을 통해 차량 관리뿐 아니라 친환경 활동까지 연계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테스트 단계임에도 완성도가 높았고, 정식 출시 후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엠그로우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앱 안정성, UI/UX, 데이터 연동 등 주요 기능의 완성도를 점검했으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오픈 버전을 최종 조율 중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자가 참여했으며, 전기차 오너뿐 아니라 비전기차 이용자도 다수 포함됐다. 참여자 중 약 40%는 “전기차가 없지만 친환경 리워드와 커뮤니티 기능에 매력을 느껴 참여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제 EV 오너 그룹에서는 주행 데이터 분석과 배터리 관리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피엠그로우 측은 “와트플러스가 단순한 차량 관리 앱을 넘어, 누구나 ESG 실천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베타테스트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놀랐다. 특히 사용자들의 정성 어린 테스트와 리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고객들의 관심이 헛되지 않도록 런칭 준비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와트플러스(Watt+)는 피엠그로우가 개발한 EV 통합 플랫폼으로, 차량 관리·배터리 진단·보험·정비·금융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일반 소비자도 참여 가능한 ESG 리워드·커뮤니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2025년 12월 17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2025.12.03.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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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전도연, 눈물 안 나올때 앞에서 '괜찮다' 다독여줘"(자백의 대가)

[OSEN=하수정 기자] '자백의 대가' 김고은이 전도연과 10년만에 재회한 소감을 공개했다.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 이정효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의 신작이자,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난 전도연과 김고은이 재회해 관심을 받고 있다. 전도연은 극 중 하루아침에 남편을 살인한 용의자가 되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받아들이는 안윤수를, 김고은은 희대의 마녀로 불리며 윤수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모은을, 박해수는 그들 사이에 얽힌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려는 검사 백동훈을 각각 맡아 열연했다.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기도 하는 아이러니 속, 자백을 대가로 오가는 두 여자의 비밀스러운 거래가 관전 포인트다. 김고은은 선배 전도연과 작품에선 만나지 못했지만, 사석에서 종종 봤다며 "'와~ 10년 만에 만났어'라는 느낌보단 '그래도 10년 만에 만나게 돼서 기쁘고 반가웠다'라는 마음이었다. '협녀' 때는 내 것을 소화하느라 벅차고 버거웠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밤에도 갑자기 선배님한테 전화하고 그랬다.(웃음) 혼자 숙소에 있으면 고민되고 잠도 안 오니까  무작정 전화했는데, 전도연 선배님이 놀라서 받아 주시더라. 그때 '무슨 일 있냐?'고 그러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뒤늦게 들었지만 선배님이 감독님한테 전화해서 '고은이한테 이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얘기해주시고, 체력적으로 마음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정신을 찍을 때도 죽어도 눈물이 안 나오는데 선배님이 그 자리에 상대로 서 주시면서 눈으로 '괜찮다'는 다독임도 주시고, 일방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고은은 "'자백'을 하게 되면서 선배님보다 분량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선배님은 고생을 많이 하셨다. 내가 그 전보다는 선배님 케어도 할 수 있고, 뭔가 날 든든하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느꼈다. 그런 마음 가짐으로 임했다. 괜히 세팅하고 서 계시면 '좀 기다려야 될 것 같으니까 앉아 계세요' 그랬다. 그렇게 한마디씩 했다"며 웃었다. "김고은의 든든함이 느껴졌나?"라는 질문에 전도연은 "굉장히 든든했다. 난 성장이 멈췄나 싶을 정도로 고은이는 성장을 계속하고 난 케어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백의 대가'는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민경훈 기자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3.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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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수탉, 끌려가며 맞았다..납치 CCTV 공개 "공범 구속 기소"

[OSEN=유수연 기자] 유명 게임 유튜버 ‘수탉’ 납치·살해 시도 사건 당시의 CCTV 영상이 공개되며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3일 인천지검 강력범죄·과학수사전담부는 수사를 마무리하며 피해자 납치와 살해 계획에 가담한 공범 A씨(36)를 강도상해 방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납치 현장에서 직접 폭행을 가한 일당 외에 범행을 지원한 공범까지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다. 검찰이 공개한 CCTV에는 양팔이 붙들린 피해자가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뒤로 끌려가고, 뒤따라온 남성이 야구방망이를 수차례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축 늘어진 피해자는 그대로 차량에 태워져 인천을 떠났고, 충남 금산군까지 약 200km 이동 후 살해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납치 일당에게 범행 차량과 청테이프, 목장갑 등을 제공하고, 성공 시 1억 5천만원 이상을 받기로 약속했던 정황이 확인됐다. 그는 일주일 전에도 납치를 공모했지만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아 범행이 무산된 사실도 드러났다. 앞서 중고차 딜러 B씨(25) 일당은 지난 10월 26일 송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수탉을 폭행·납치했고, 금산의 한 공원묘지에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들은 차량 계약 문제를 빌미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금품을 갈취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얼굴 골절, 손가락 골절, 시력·청력 저하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재활과 상담 치료 중이다. 수탉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직도 집 밖에 나서는 게 무섭다”고 심리적 후유증을 고백하면서도 “방송 복귀를 위해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CCTV 증거와 일당 간 주고받은 메시지, 차량 추적 등을 토대로 당초 살인미수로 송치된 사건에 강도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고, 공범까지 기소 범위를 확대했다. 수사팀은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하고 추가 책임자를 지속 추적 중”이라며 추가 기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사건반장' / 수탉 유튜브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03.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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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케이티♥ 재혼·애 둘 육아 8년 만에 팬미팅 "팬들에게 미안" [순간포착]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송중기가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밝혔다.  3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진행된 송중기의 팬미팅 오프닝 및 브릿지 VCR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송중기가 여름의 한 주택에서 커피를 마시며 근황에 대한 질문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송중기는 "하루에 커피 2잔 마시는 것 같다. 아침에 카푸치노 한 잔, 점심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원하게 총 2잔 마신다"라며 팬들이 궁금할 법한 사소한 일상까지 공유했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고 가장 먼저 한 생각에 대해서도 "한화 이글스가 어제 이겼나, 졌나. 경기 보다가 8회에 잠들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아침과 저녁 중엔 무조건 저녁 식사가 중요하다, 저는. 아침을 잘 챙겨먹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저녁에 맛있는 걸 듬뿍 먹어야 한다",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는 해 뜰 때와 해 질 때다. 하나만 고르자면 해 뜰 때""라며 웃기도. 또한 "좋아하는 계절은 사계절 중에 가을인데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늦여름이다. 더위도 많이 타고 추위도 많이 타서, 가을이 살짝 오기 직전의 늦여름을 좋아한다"라며 "아무래도 살살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라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 '어바웃 타임'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오랜만에 마주하는 팬들에 대해 "든든하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겠다는 말이 간단한 문구 가운데 힘있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언제나 곁을 든든하게 계셔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그 마음 잊지 않고 제 본연의 모습으로 좋은 작품으로 계속 여러분 곁에 있겠다"라고 고마움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항상 저 스스로에게도 해주는 말인데 '어떤 일이 있어도 너답게, 남과 비교하지 말고 너 답게'. 그 말을 해주고 싶다", "오늘 너무 많이 웃었다. 아무래도 굉장히 오랜만에 팬미팅을 준비하다 보니까 떨리기도 하고 또 준비하는 과정이 설레기도 하고, 그래서 많이 웃었다. 오늘 오랜만에 제일 많이 웃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는 최근 가수 이무진의 '청춘만화'를 즐겨듣는다며 실제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또한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아침에 카푸치노 마실 때 계피가루 뿌릴 때"라고 멋쩍어 하며 "너무 디테일 하냐. 꿀을 꼭 넣어야 한다"라며 웃었다. 더불어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오프라인 팬미팅으로 팬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갑자기 되게 미안하다. 마지막이 2018년인 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지난 10월 25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2025 송중기 팬미팅-Stay Happy'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지난 2018년 진행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우리 함께한 날' 이후 8년 만의 오프라인 팬미팅으로 이목을 끌었다.  한편, 그는 영국 출신의 배우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와 재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낳고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03. 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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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도 물가도 상승, 금리 내릴 이유가 사라졌다…커진 한계 기업 부담

물가에 이어 경제성장률까지 오름세가 커지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한국은행은 ‘2025년 3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서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잠정치로 1.3%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1.2%)보다 0.1%포인트 올라간 수치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다. 성장률뿐만 아니다. 앞서 2일 국가데이터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 상승률(2.4%)과 동일한 수치로, 한은의 물가 목표치(2%)를 상회하는 숫자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곤두박질쳤던 성장률이 다시 살아나는데, 물가 상승률까지 확대하면서 금리를 더 낮추기 어려운 분위기가 돼 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환율 불안과 수도권 집값 상승 분위기도 금리 인하를 막는 요인이다. 앞으로의 상황도 금리 인하에 우호적이지 않다. 한은은 지난달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1.6%에서 1.8%로 올려 잡았다. 또 내년 물가상승률도 기존 예상치(2.0%)보다 올라간 2.1%로 전망했다. 최근 원화 가치 약세(환율은 상승)가 커지고 있는 만큼, 수입 물가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세는 더 커질 수 있다. 금리 인하에 대한 한은의 입장도 최근 크게 바뀌었다. 한은은 지난달 공개한 통화정책 방향 의결문에서도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라는 문구를 ‘추가 인하 가능성’으로 바꿨다. 시장에서는 이를 “사실상 금리 인하를 종료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성장률이 회복된다는 것은 전체 경제에는 좋은 신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금리 인하 중단으로 일부 한계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성장률 상향으로 한은 금리 인하 중단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3일 국고채 5년 물은 전 거래일보다 0.035% 오른 연 3.246%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19% 오른 연 3.041%를 기록하면서, 지난 1일(연 3.045%) 달성한 연중 최고치 턱밑까지 올랐다. 시장 금리가 치솟자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는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발행 예정이었던 2400억원대 회사채 발행 계획을 내년 1분기(1~3월)로 미뤘다. KCC글라스도 1500억원대 회사채 발행을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조정했다. 금감원 따르면 10월 회사채 발행 실적은 전월 대비 16.6%(4조7132억원) 급감한 23조61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BBB 등급 이하 비우량기업의 10월 회사채 발행 실적은 한 건도 없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과 펀더멘탈 여건을 고려할 때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는 거의 없다”면서 “금리 인하 마무리 이후 인상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으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짚었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5.12.03.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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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이상민 재혼 여파..의리지킨 '돌싱포맨', 하차 대신 '종영' 엔딩[종합]

[OSEN=김나연 기자] 김준호, 이상민의 재혼으로 하차 및 멤버교체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돌싱포맨'이 결국 종영을 택했다. 3일 S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매주 화요일 밤을 책임졌던 SBS 토크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오는 23일 213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돌싱포맨'은 대한민국 대표 돌싱남 탁재훈·이상민·임원희·김준호가 뭉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기상천외 게스트 조합과 유쾌한 티키타카로 웃음을 안겨왔다. 이에 '돌싱포맨'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SBS를 대표하는 화요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김준호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김준호는 2022년부터 9살 연하의 후배 개그맨 김지민과 공개연애를 이어왔던 바. 이후 지난해 김준호가 정식으로 김지민에게 프러포즈 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김준호가 '돌싱글즈'에서 하차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돌싱포맨' 측은 김준호의 하차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김준호는 라디오를 통해서도 "지민이가 일하는 남자 좋아해서 어쩔수없이 계속 해야하지 않나 싶다"며 "'돌싱'하고 '미운 우리 새끼' 빠지면 저 거지다. 돈 들어올데가 없다"라고 하차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에 더해 올해 4월에는 이상민까지 재혼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연하의 비연예인과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였다. 이상민 역시 '돌싱포맨' 하차설에 휩싸였지만, '돌싱포맨'은 지난 7월 김준호가 결혼식을 올린 이후로도 멤버 변동 없이 4인체제를 유지해 왔다. 연출을 맡은 서하연 PD는 '돌싱포맨' 200회 기념 인터뷰에서 "(김준호, 이상민) 두 분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프로그램의 이야기가 더 확장됐다. 이혼의 아픔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사랑을 찾고, 새로운 관점으로 삶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돌싱'이라는 꼬리표보다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정체성이 강해질 것"이라고 하차 계획이 없음을 못박았다. 하지만 '돌싱포맨'은 하차나 멤버 교체를 대신해 종영을 맞게 됐다. 제작진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방송 역시 '돌싱포맨'다운 마무리로 끝까지 웃음을 드릴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며, 마지막회는 오는 23일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B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3.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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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1년 '尹 "비상사태 선포해 헌정질서 세우려 했던 것"

불법 비상계엄 및 내란·외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비상사태 선포해 헌정질서를 세우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3일 변호인단을 통해 ‘12·3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며 제목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그는 “헌정사상 초유의 ‘선동탄핵, 방탄탄핵, 이적탄핵’과 예산삭감, 입법폭주로 국정이 마비되고 헌정질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저는 대통령의 권한인 비상사태를 선포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이 깨어나 망국의 위기를 초래한 대의권력을 직접 견제하고, 주권 침탈의 위기를 직시하며 일어서달라는 절박한 메시지였다”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국헌문란 세력의 내란몰이 광풍을 막지 못하고 국민들께 마음의 상처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면서 “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과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 대통령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다는 이유로 이들이 탄압과 고통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제게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사법 개혁과 검찰 개혁 등에 대한 비판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입법독재에 이어 검찰청 해체, 4심제, 대법관 증원을 통한 사법부 장악, 대법원장 탄핵 협박,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 사법의 독립마저 무너뜨리는 독재의 폭주와 법치의 붕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대한민국의 자유, 법치, 주권수호를 위해 다시 일어서야 할 때"라며 "저를 밟고 일어서달라”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03.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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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엘라 선박 ‘2차 공격’에 국제법 위반 논란…“전쟁범죄 수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선박 공습에 대한 합법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백악관이 지난 9월 공습에서 마약 수송 의심 선박에 2차 공격을 가해 생존자가 사망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전쟁 범죄’ 수준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논란은 지난달 28일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로 시작됐다. 미 해군이 지난 9월 2일 카리브해에서 마약 단속 작전을 하던 중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명령으로 난파된 배에 매달려있던 생존자 2명에게 2차 공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보도였다. 이후 백악관은 1일 브리핑에서 “헤그세스 장관이 아닌 프랭크 브래들리 해군 제독의 판단이었으며 합법적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해상경비대가 주도해오던 마약 수송 단속을 9월 안보 작전으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21차례 공습을 감행해 최소 82명이 사망했다. 행정부는 “카르텔의 마약 밀매가 미국에 대한 무력 공격에 해당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사태도 합법적인 무력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의 설명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윌리엄 버크화이트 미 펜실베이니아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베네수엘라 카르텔은 폭력적이지만 군사적 대응을 정당화하는 데 필요한 기준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이언 피누케인 국제위기그룹(ICG) 수석분석가도 “마약 밀매는 무력 공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력 충돌 여부와 관계없이 생존자에 대한 2차 공격은 ‘전쟁 범죄’라는 주장이 나온다. WP에 따르면 1차 공격에서 살아남은 2명의 생존자는 선박의 잔해에 매달려 있어 공격 불능 상태였다. 전쟁법에 따르면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적에 대한 공격은 금지된다. 미 국방부의 전쟁법 매뉴얼도 “난파선에 발포하라는 명령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군인들이 거부해야 할 명령의 예로 명시했다. 절차상 문제도 남아 있다. 미국 전쟁권한법에 따르면 의회의 승인이 없는 군사 작전은 최대 90일 내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공습 이후인 9월 4일 의회에 통보했는데, 오는 3일 90일째를 맞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는데, 이는 선박 공습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미국은 9·11테러 이후 알카에다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제네바 협약이 보장하는 인도적 조치를 박탈해왔다. 국무장관이 미국 국민의 안전이나 이익을 위협할 경우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권한을 갖지만, 마약 카르텔을 테러조직으로 볼 수 있을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법에서 ‘테러리즘’은 정치적 동기에 따른 폭력으로 정의하는데, 마약 카르텔의 목적은 이윤 추구에 있다”고 짚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공습의 합법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두 차례 마약 운반 의심 선박에 대한 작전을 억제하려고 시도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미 폴리티코는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남미 일대 마약 밀수범 사살 공약에 동조해왔다”며 “최근 잠재적인 전쟁범죄가 폭로되면서 (공화당의) 단결력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조사에 대해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는 모습이다.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로저 워커 공화당 의원(미시시피)은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엄격히 감독하겠다”며 오는 4일 군사위원회 지도부가 브래들리 제독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미주리)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헤그세스를 방해하려는 지속적인 시도일 뿐”이라며 반발했다. 장윤서([email protected])

2025.12.03.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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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먹고 있던데.. 축구 선수들이 경기 중 '에너지 젤' 먹는 과학적인 이유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을 비롯해 많은 축구 선수들이 경기 중 에너지 젤을 섭취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현대 축구의 강도와 일정 속에서 '경기 중 젤 섭취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왜 축구 선수들은 경기 중 에너지 젤을 먹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경기 중 연료 보충'은 후반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구는 90분 내내 걷기와 조깅, 그리고 잦은 고강도 달리기 및 스프린트가 섞인 '간헐적 운동'이다. 포지션에 따라 선수들은 경기당 10~13km를 뛴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는 50회 이상의 스프린트를 소화하기도 한다.  이러한 폭발적인 움직임의 주 연료는 근육과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이다. 영양 전문가는 경기 중 근육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달리기 속도, 힘, 민첩성 등이 모두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축구는 70~90%가 유산소 대사 기반이다. 결국 이 에너지 젤은 축구 선수들의 글리코겐 고갈 속도를 늦추고, 경기 후반까지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도록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 선수들은 오렌지 조각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셨다. 이제는 에너지 젤이 선호되고 있다. 이유는 '빠른 흡수'와 '안전성' 때문이다. CSKA 모스크바의 호세 블레사 영양 책임자는 젤이 "더 빠르고, 소화하기 쉬우며, 안전하고,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젤은 포도당과 과당을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된다. 이는 장에서 각각 다른 운반 단백질을 이용해 흡수되므로, 시간당 최대 90g의 탄수화물을 흡수할 수 있어 더 많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한다. 또 젤은 경기 중 혈당을 빠르게 올려, 근육 글리코겐 사용량을 줄여주는 '배터리 절약' 역할을 한다. 양이 적어 액체가 뱃속에서 출렁이는 불쾌감도 줄여준다. 때문에 축구 선수들이 달리면서 섭취하기에 훨씬 용이하다. 에너지 젤은 단순한 체력 보충을 넘어, 경기 후반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와도 관련이 있다.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뇌의 주요 에너지원인 포도당 공급도 줄어든다. 벨 영양사는 "사람들은 스프린트와 체력만 이야기하지만, 뇌에 포도당이 부족해 정신적 예리함이 떨어지는 것은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같은 강팀들이 경기 후반 60분 이후에 득점을 집중시키는 경향은 상대팀이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인지적으로도 지쳤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제 현대 축구에서 젤은 단순 '간식'이 아니라 경기력 유지 장비인 셈이다. 3~4일 간격의 빠듯한 일정, 더운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일수록 그 중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3.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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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김고은과 10년만 재회..나만 성장 멈췄나 반성"(자백의 대가)

[OSEN=하수정 기자] '자백의 대가' 전도연이 김고은과의 10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 이정효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의 신작이자,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난 전도연과 김고은이 재회해 관심을 받고 있다. 전도연은 극 중 하루아침에 남편을 살인한 용의자가 되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받아들이는 안윤수를, 김고은은 희대의 마녀로 불리며 윤수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모은을, 박해수는 그들 사이에 얽힌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려는 검사 백동훈을 각각 맡아 열연했다.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기도 하는 아이러니 속, 자백을 대가로 오가는 두 여자의 비밀스러운 거래가 관전 포인트다. 김고은과 10년 만에 재회한 전도연은 "작품적으로 10년 만에 만났지만 중간중간 사석에서 고은이를 만났다. 그래서 10년 만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느껴졌고, 작품적으로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녀'를 할 땐 김고은 양이 좀 어렸었다. 사실 그땐 나도 어렸다. 난 이번에 김고은 양을 보면서 난 성장이 멈췄나?' 싶었다.(웃음) 김고은 양은 너무너무 성장해 있었고, '협녀'를 할 땐 의지가 작게나마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김고은 양한테 의지가 되고, 내가 많이 의지했다"며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한편 '자백의 대가'는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민경훈 기자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3. 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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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싱가포르·대만 팬미팅 해외 투어 확장..'글로벌 대세돌' 입지

[OSEN=선미경 기자] 보이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2026년 글로벌 팬미팅을 통해 더욱 가까이 팬들과 만난다. 베리베리(VERIVERY)는 오는 2026년 1월 3일 토요일 싱가포르 시어터 앳 미디어코프(The Theatre at Mediacorp)에 이어, 1월 18일 일요일 대만 가오슝 라이브 웨어하우스(Kaohsiung Live Warehouse)에서 ‘2026 VERIVERY FANMEETING ‘Hello VERI Long Time’’을 개최한다. 베리베리(VERIVERY)는 지난 8일 서울 팬미팅을 시작으로 11웡 16일 홍콩, 24일 일본 팬미팅을 연이어 진행했으며, 이어 29일에는 멤버 강민이 상하이에서 단독 팬미팅 ‘2025 KANGMIN FANMEETING IN SHANGHAI Yoo Got Me 旻天·晴’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는 21일에는 베이징에서 강민 단독 팬미팅 ‘YOOKANGMIN FANMEETING IN BEIJING’을 연다. 또 베리베리(VERIVERY)는 지난해 ‘2024 VERIVERY FANMEETING TOUR [GO ON]’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내외 팬들과 꾸준히 호흡을 이어왔다. 이번 싱가포르와 대만 추가 팬미팅 확정은 지속적인 글로벌 활동 속에서 확장된 팬덤과 달라진 인기 위상을 보여주며, 해외 팬들의 꾸준한 성원에 응답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과 일본 팬미팅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열기를 입증했으며, 지난 1일 네 번째 싱글 ‘Lost and Found’ 발매해 강렬한 변신과 업그레이드 된 실력으로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베리베리(VERIVERY)는 컴백 음악 무대를 비롯해 유튜브 콘텐츠 출연과 화보 공개, 팬미팅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3. 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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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본회의장에 60명 없으면 중단되는 ‘필버 무력화법’ 강행

국회 본회의장에 60명 이상 국회의원이 출석하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단할 수 있도록 바꾸는 국회법 개정안이 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소수 야당의 입을 틀어막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의 핵심은 국회 본회의장에 남아 있는 의원의 수가 본회의 의사정족수인 재적의원 5분의 1(60명)이 되지 않을 경우 회의를 중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교섭단체 대표 의원(원내대표)의 정족수 충족 요청을 받은 국회의장이 회의 중지를 선포할 수 있도록 했다.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정당이 본회의장을 지키지 않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에는 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수 없을 때는 의장이 지정하는 의원이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담겼다. 필리버스터로 인해 의장단에 과중한 업무가 몰리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 또 운영위는 무기명 투표 진행 시 수기 투표 대신 전자투표 표결을 원칙으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민주당은 이번 국회법 개정안이 “필리버스터를 책임 있게 하기 위한 법”(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의회 독재의 진정한 완성형”이라며 “토론할 때 반대 의견을 주장하면 들어야 하는 사람은 찬성할 사람들인데, 너희가 주장했으니 주장한 사람이 들어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개정안을 “민주당의 의회 폭거를 위한 발판”이라고도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다음으로 예정된 본회의에 (민주당이) 상정시킬 법안들이 있다. 대법관 증원법, 법 왜곡죄, 옥외광고물 금지법 등”이라며 “필리버스터를 총처럼 활용할 수 없는 소수 야당의 입을 막아 고요하게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먼저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그런 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법안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인사 청탁하는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된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3일 운영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인사 청탁 문제를 지적하며 공세를 폈다. 서지영 의원은 “(문 수석은) 최소한 출석해서 신상발언이라도 하는 게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며 “‘인사 청탁하면 패가망신 당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이 실현되는지 지켜보겠다”고 꼬집었다. “현안질의를 실시해야 한다”(서 의원)거나 “국정조사나 청문회도 불가피하다”(주진우 의원)는 주장도 쏟아졌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문 수석의 행위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하는 데에 이견은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당 지도부 차원에서 전달 드릴 말이 없다”고 했다. 조수빈([email protected])

2025.12.03.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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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부품 우려' 軍드론, 국산화 비율 높인다

내년부터 중국산 부품을 대거 탑재한 상용드론 1만여대가 군 부대에 배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중앙일보 10월 14일자 4면 보도〉국방부가 예산 증액으로 해당 장비의 국산화율을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의 예산 심의 단계에서 중국산 드론의 보안 위협 문제가 불거지며 예산이 100억여원 늘었고, 이에 따라 국산 장비 탑재율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3일 “전날 확정된 내년도 국방 예산안에서 ‘50만 드론전사 양성' 예산이 205억원에서 330억원으로 증액됐다”면서 “이를 통해 국산화 비율을 높인 상용 드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취임 후 첫 역점 사업으로 전 부대에 1인칭시점(FPV) 소형 드론을 보급하는 ‘50만 드론전사 양성’을 띄웠다. 정부 예산안에선 205억원이 배정됐는데, 이 가운데 장비 구매 예산은 190억원 1300여만원이었다. 국방부의 교육·훈련 계획인 1만1184대 구입을 위해선 대당 170만원에 단가를 끊어야 했다. 하지만 국내 상용 드론 산업의 생태계 미비 등으로 인해 해당 단가를 맞추려면 군 납품 드론의 부품 13종 가운데 12종을 중국산으로 채워야 할 지경이었다. ‘백도어’ 등을 통한 보안 위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배경이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군 부대에 들어갈 상용 드론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기 위해선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국방부 입장이 대부분 반영됐다. 장비 구매 비용은 101억원 늘어난 292억 9000여 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기존의 보급 규모를 유지하면서 대당 최대 260만원을 쓸 수 있는 금액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존 비행제어기(FC) 외에 위성항법장치(GPS), 모터, 배터리 등 핵심 부품 대부분을 국산 장비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보험료 22억 6000만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또 당초 계획에서 육군 전방 부대에만 보급할 예정이었으나, 해병대에도 상용 드론 81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국내 업체가 생산하지 않는 드론의 영상 데이터 송수신 장비(데이터 트랜시버)는 여전히 외국산 사용이 불가피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 역시 사업자 선정 단계에서 중국산 외에 단가를 맞출 수 있는 타 국가 장비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국방 예산은 올해 대비 7.5% 늘어난 65조 8642억원이다. 부사관·군무원의 인건비 등 4305억원이 삭감되며 당초 정부 목표였던 ‘8.2% 증액’에는 미치지 못 했다. 이유정([email protected])

2025.12.03.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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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반지+귀걸이만 '3천만 원'..뉴욕 샤넬쇼 또 뒤집었다 [Oh!쎈 이슈]

[OSEN=유수연 기자] 지드래곤이 뉴욕에서 열린 샤넬 2026 공방 컬렉션 쇼에 참석해 현장을 달궜다. 이날 지드래곤은 2026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룩 26번 재킷과 풀오버를 착용했다. 블랙 트위드 재킷 카라, 소매, 허리 라인을 장식한 아이보리 플라워 모티프 자수 디테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교하게 솟아오른 텍스처 장식은 과장된 실루엣 없이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클래식한 트위드 위에 펑크 감성을 얹은 듯한 지드래곤 특유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2026 홀리데이 컬렉션 링(약 9,000달러·한화 약 1,215만 원), 2025/26 FW 레디-투-웨어 선글라스(약 695달러·한화 약 94만 원), 그리고 컬렉션 레더 벨트까지 더해 단순히 옷을 입는 수준을 넘어 ‘샤넬적 태도’를 연출했다. 일부 액세서리와 아이웨어는 하이엔드 라인으로 추정되는 제품군으로, 지드래곤이 착용한 이어링은 1만 1,300달러(한화 약 1,525만 원), 그리고 한화 1,800만 원대 제품 등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 특유의 짧은 헤어 스타일과 슬릭한 블랙 선글라스는 얼굴선과 표정을 강조하며 룩의 방향성을 완성했고, 루즈하게 떨어지는 와이드 팬츠와 블랙·화이트 배색 슈즈로 무게감을 잡아 균형감을 조절했다. 작은 실버 브로치, 레이어드 링 (9,000달러. 한화 약 1,215만 원)로 추정되는 반지, 네일 컬러까지 신경 쓴 손끝 스타일링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샤넬 2026 공방 컬렉션은 마티유 블라지의 손길로 탄생했다. ‘뉴욕 지하철’에서 출발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도시적이고 영화적인 시선, 그리고 공방 특유의 장인정신이 결합된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르데코에서 서브컬처에 이르기까지 레오파드 트위드, 울 부클레, 정교한 자수 등의 코드가 곳곳에 반영되며 샤넬적 우아함과 도발성의 공존을 그렸다. 쇼의 풍경은 샤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샤넬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03.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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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 제2기 컴플라이언스 아카데미 마쳐

법무법인(유) 세종(이하 ‘세종’)(오종한 대표변호사)은 지난 11월 7일(금)부터 28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세종 23층 세미나실에서 총 4회차에 걸쳐 개최한 ‘제2기 컴플라이언스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 노동조합법 개정(노란봉투법), 플랫폼 규제 및 공정거래법 집행 강화 등 전반적인 규제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검찰청 폐지 및 중수청과 기소청의 신설, 배임죄 폐지 논란 등 형사사법체계에도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기업의 경영활동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종 컴플라이언스 센터는 기업들이 규제 환경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고려하여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사전에 점검하고 준법 경영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2026년 주요 컴플라이언스 체크포인트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하여 참석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회차에서는 검찰 퇴직 후 ㈜케이티그룹의 내부 컴플라이언스 정립을 주도하는 등 기업 컴플라이언스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남상봉 변호사(사법연수원 21)가 ‘Inhouse에서 챙겨야 할 컴플라이언스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기업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하였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지철호 고문이 공정거래 및 규제개혁 관련 법 집행, 정책 수립, 제도개선 등에 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6 공정거래 컴플라이언스 체크포인트’에 대해 설명하였다. 2회차는 최근까지 서울고등법원 노동 전담부에서 근무하며 노동법 실무 전반에서 중요한 사건을 다룬 조찬영 변호사(연수원 29기)가 풍부한 사건처리 경험과 탁월한 법리 해석을 바탕으로 노란봉투법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설명하였고, 아울러 2026년 인사노무 분야에서 챙겨야 할 체크포인트를 정리하였다. 3회차 강의는 주주간 분쟁, M&A 관련 분쟁에 있어 국내외 굵직한 사건을 다수 수행하고 있는 이수균 변호사(연수원 36기)가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개정 상법 하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 별로 주의해야 할 컴플라이언스의 핵심 체크포인트를 다루었다. 마지막 4회차 강의에서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장검사 출신의 조주연 변호사(연수원 33기)가 2026년 예정되어 있는 형사사법체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아울러 기업 현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반부패 이슈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또한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윤호상 변호사(번시 5회)가 2026년 관련 규제 동향 및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해킹 사고 방지와 관련하여 반드시 챙겨야 할 핵심적인 체크포인트에 대한 실무적인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세종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규제 환경의 변화는 그 어느때보다 빨라지고 있고, 컴플라이언스는 준법경영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세종은 다가올 2026년을 대비해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점검·구축하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종 컴플라이언스 센터는 문무일 대표변호사(연수원 18기), 최성진 변호사(연수원 23기) 및 석근배 변호사(연수원 34기)를 필두로, 공정거래, 지배구조, 인사·노무, ESG∙환경, 중대재해, 반부패, 헬스케어, 개인정보·정보보안 등 총 11개 분과별 베테랑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 기업 맞춤형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진단 및 구축, 다양하고 유연한 방식의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준법 시스템 정비를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일보와 한국사내변호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변호사 평가에서도 부센터장인 석근배 변호사가 ESG·준법경영 분야의 ‘2025 베스트 변호사’로 선정된 바 있다.

2025.12.03.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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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임해라” “조작”…법사위, 장경태 성추행 의혹으로 진흙탕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여야가 격돌했다. 여야 격돌의 시작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신상발언이었다. 그는 “나경원 의원 가족관계까지 언급하면서 간사 선임을 반대했던 분(장 의원)이 지금 성추행으로 수사를 받고 있지 않냐”고 따졌다. 신 의원은 또 “TV에 전 국민이 장경태 의원의 왼손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화면을 다 봤는데 무슨 데이트 폭력을 운운하냐”며 “어떻게 같이 회의를 진행하냐. 사보임하라”고 했다. 지난달 27일 “남편이 사법부의 법원장(김재호 춘천지방법원장) 피감기관이라, 간사로서 부적절하다”고 한 장 의원의 주장에 빗댄 것이다. 공세는 민주당으로도 튀었다. 신 의원은 “국민권익위원장을 자랑하시는 전현희 의원님, 옆자리에 소름 끼쳐서 할 수 있냐”며 “(나 의원의) 이해충돌을 그렇게 이야기한 민주당이 부끄럽지 않냐”고 말했다. 신 의원 발언 중간에 끼어든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에겐 “성추행 전문당은 조용히 하라”며 혁신당 내 불거진 성추행 사건을 상기시켰다. 장 의원은 삿대질까지하며 “허위 조작보도”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TV조선 출신 신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도망치고 나서 다시 허위보도, 조작보도에 대한 확대 재생산을 하고 있다”며 “제가 무고죄로 고소해 드릴 테니까 (면책특권이 없는 회의장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하라. 허위 조작질이나 하고 저게 무슨 언론인 출신이냐”고 했다. 성추행 의혹 영상을 공개한 TV 조선에 대해선 “모자이크도 풀고, 확대하지 말고 정확하게 원본 그대로 보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당은 장 의원 옹호에 나섰다. 김기표 의원은 “1년이 지나서 고소된 사건이고, (영상) 모자이크가 처리돼서 (장 의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금 그렇게 되면 나 의원은 백번도 더 물러나야 한다”며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과 다르다는 것이다. 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최혁진 의원도 “중차대한 시간에 장 의원에 대해 인신공격까지 하고 있다”며 “장 의원 부인이 지방경찰청장이냐. 법원장이 남편으로 있는 사람도 있는데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반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돼 있는데, 왜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질의하냐”며 “이해충돌이다. 앉아서 성폭력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의원도 장 의원이 이석했을 때 “법사위와 관련 없다고 하지만, 압수수색하면 법사위 소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회의장에 돌아온 장 의원은 조 의원에게 “비상계엄 때 어디 있었냐”고 따졌다. 조 의원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자, 장 의원은 “중요하다. (비상계엄) 1주년이라고 하니까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내란 선동,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내가) 참고 있는 걸 알아야지”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신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로 역공하기도 했다. 김기표 의원이 “최 의원이 질의할 때, 신 의원이 ‘장 의원 옆에 여성이 앉아있다’고 들었는데, 의원을 남녀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냐”며 “성인지 감수성은 말할 것도 없다”고 주장하면서다. 이에 민주당 소속 추미애 위원장은 “진상조사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이 속기록을 확인한 즉시 토론을 통해서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찬규([email protected])

2025.12.03. 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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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한승연, 5일 만에 전한 비보…아꼈던 동생과 가슴 아픈 이별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 한승연이 사랑하는 동생을 떠나보냈다. 3일 한승연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20110220-20251128 11:30. 꼭 다시 만나 내 동생. 다음에 만날 때는 영원히 놀자”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밝혔다. 한승연은 포메라니안 ‘푸리’와 푸들 ‘누비’를 키우고 있다. 연예계 대표 반려인으로 알려진 한승연이 반려견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는 소셜 계정과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한승연은 ‘펫 비타민’ MC를 맡았던 당시 “이 아이들 때문에 내가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 마음이 들 때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승연의 곁을 지킨 반려견 푸리는 지난달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한승연은 반려견을 잘 보내준 뒤 마음을 추스르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한승연에게 반려견이 갖는 의미를 아는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며 위로했다. 한편, 한승연은 지난 2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에 출연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3.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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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누적 관람객 1억 돌파…개관 80년만에 ‘연간 600만’ 코앞

1945년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이하 국중박)의 80년간 누적 관람객이 1억명을 넘어섰다. 올해 연간 관람객도 사상 처음으로 6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국중박은 3일 개관 80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누적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1억66만9308명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1945년 12월 3일 일제의 조선총독부박물관 건물을 인수해 ‘국립박물관’이란 이름으로 개관 당시 첫 달 관람객은 약 4500명이었다. 국중박의 올해 관람객은 11월30일 581만4265명으로 연간 집계를 처음 시작한 1946년(12만4828명, 4개 분관 합계)에 비해 약 46배로 늘었다. 이 기간 박물관 소장품도 4만6882점에서 43만8366점으로 약 9.4배로 늘었다. 전시 유물 확충을 위해 다방면의 유물 구입이 이뤄지고, 문화재 기증도 양적·질적으로 크게 확대된 결과다. 특히 2021년에는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유족의 기증품 9797건(2만1639점)이 더해졌다. 1945년 개관 당시 경복궁 내부 6916㎡에서 시작한 시설은 덕수궁 석조전(1955년), 현 국립민속박물관(1972년), 구 중앙청(1986년), 현 국립고궁박물관(1996년)을 거쳐 2005년 용산에 자리잡은 이래 확충을 거듭해 현재 14만6754.88㎡로 약 21배 규모로 커졌다. 국중박은 용산 이전 이듬해인 2006년 처음으로 관람객 300만명 시대를 열었고, 코로나19 사태 당시에 주춤했다가 2023년 40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지난 10월 15일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박물관 측은 “요즘 주중 평균 1만5000명, 주말 2만5000명이 들고 있어 다음주 내 600만 돌파가 유력시된다”고 했다. 국중박 외에 소속 지역 박물관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립경주박물관(175만9476명)과 부여(88만5168명), 공주(81만88명) 등의 관람객을 모두 합치면 총 1341만9800명에 달한다. 개관 80주년을 맞아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국중박의 경우 2024년 기준 43만8000여 소장품 중 약 4.1%인 1만8000여 점이 전시에 활용되고 있어 전시공간 확충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 외에도 편의시설 확대,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 대비,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한 전시 혁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박물관의 80년은 우리 문화의 원형을 지키고 재발견하며 그 가치를 국민과 세계에 전해 온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중심지로서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5.12.03.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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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재석 60명 미만 필버 중지법, 與주도 법사위 통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3일 전체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장에 60명 이상이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소수 야당의 유일한 저항 수단마저 무력화하는 법”이라고 반발하며 표결을 거부했지만, 민주당 주도로 의결된 해당 개정안은 이날 오후 곧장 법사위에 상정됐다. 국회법상 5일 숙려기간을 거쳐야 하지만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요구로 안건에 추가됐다. 개정안은 필리버스터 시 국회의장이 지정하는 의원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회의장에 있는 의원 수가 재적 의원 5분의 1(60명)에 미치지 못할 때는 의장이 회의 중지를 선포한다는 게 골자다. 현행 국회법상 본회의 출석 의원이 의사 정족수 미달이면 의장이 회의를 중단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지만, 필리버스터는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03.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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