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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스템 모의해킹하니 ‘구멍 숭숭’…전국민 주민번호도 털려

감사원이 국민 개인정보를 대량 보유한 7개 공공시스템을 화이트해커 등과 함께 모의로 해킹한 결과 100% 뚫린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는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사실상 전 국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었다. 감사원은 27일 이런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 실태’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실지감사는 2024년 11~12월 진행됐다. 모의해킹은 감사원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사이버작전사령부와 함께 진행했다. 모의해킹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정한 123개 집중 관리 공공시스템 중 7곳을 대상으로 했다. 대민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인정보 보유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뽑았다. 모의해킹 결과 한 시스템에선 약 5000만명의 주민번호 등이 조회가 가능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사실상 전 국민 주민번호가 탈취 가능했던 것이다. 또 다른 시스템에선 20분 이내에 1000만명의 회원 정보를 탈취할 수 있었다. 시스템 접속에 필요한 중요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아 해커가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면 13만명의 주민번호를 탈취할 수 있는 공공시스템도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모의해킹을 시도한 7곳 모두 보안취약점이 발견돼 뚫린 것이다. 감사원은 보안취약점이 발견된 7개 공공시스템 운영 기관장에게 이런 사실을 전달했다. 시정은 완료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다만 감사원은 7개 공공시스템이 어디인지, 어떤 방식으로 모의해킹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개할 경우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에선 퇴직한 직원이 공공시스템에 계속 접속할 수 있는 문제도 확인됐다. 경기교육청에서 퇴직한 계약직 교원 3000명은 접속 권한이 말소되지 않아 교육행정시스템에 계속 접속할 수 있었다. 개인정보위는 퇴직·전보 직원의 공공시스템 접근 권한을 적기에 말소할 수 있도록 인사정보가 전산 연계되도록 하고 있는데, 누락된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가 운영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의 사용이 미비하다는 점도 감사원은 지적했다. 2023년 기준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에 1.7%만 이 서비스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경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정보위가 해당 사이트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초기화하도록 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하지만, 개인정보위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대응에 소극적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윤성민([email protected])

2026.01.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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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5만원 떼먹으려다 체포...노동부 “체불 사업주 형사책임 끝까지 묻겠다”

A 사업주는 고령의 여성 청소노동자 10명의 임금과 퇴직금 약 8900만원을 체불한 뒤 호텔과 모텔을 전전하며 도피 생활을 했다. B 사업주는 여러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임금체불을 일삼고, 노동자가 이를 문제 삼아 퇴사하면 새로운 사람을 채용하는 식으로 14명의 임금 약 3400만원을 떼먹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이처럼 고의ㆍ악의적인 임금체불 1350건을 강제수사해 14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1040건, 2024년 1339건 등 매년 강제수사를 늘리고 있다. 특히 체불 사업주의 범죄협의 입증을 위한 압수 수색은 144건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임금 체불이나 소액 체불도 강도 높게 수사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C 사업주는 지적장애인 노동자 등 110명의 임금 9억1000만원을 체불하고, 일부 노동자에게는 월급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6000여 만원을 착취했다. 제조업을 운영하는 D 사업주는 일용 노동자 1명의 임금 5만원을 체불한 채 출석요구를 반복적으로 불응하다 결국 체포당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체불로 생계 위기에 처한 노동자에 대해서는 대지급금 제도를 통해 신속히 보호하고, 사업주에 대한 형사책임은 끝까지 묻겠다”며 “임금체불은 어떤 경우에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구속 사례를 지속 축적ㆍ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email protected])

2026.01.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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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박지훈 "무작정 굶어 15kg 감량..음식만 먹어도 게워냈다" [인터뷰①]

[OSEN=하수정 기자]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이 처절한 다이어트로 15kg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연 배우 박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비운의 왕 단종의 마지막 1년과 그의 곁을 지킨 실존 인물 엄흥도(유해진 분)의 이야기를 그렸고,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스토리를 담아냈다. 박지훈은 극 중 조선 6대 왕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았다. 어린 나이 12세에 왕위에 올랐다가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지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비운의 소년 왕이다. 피폐함을 표현하기 위해 무려 15kg을 감량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박지훈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아이돌 워너원 멤버가 됐고, 이후 배우 활동을 병행했다. 그동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세상 참 예쁜 오드리', '약한영웅 Class' 시리즈 등에서 활약했다.  체중 감량을 많이 한 박지훈은 "다이어트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정말 어려웠는데, 그냥 안 먹었다. 사과 한 쪼가리만 먹으니까 잠도 안 오고 피폐해지더라. 그 모습을 잘 살리고 싶었다"며 " 야위었다고 표현하는 것보다 상위 표현으로, 피골이 상접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 그러면 운동으로 해선 안 되겠다. 그래서 그냥 굶었다"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박지훈이 다이어트를 안 하면 이 작품이 유작이 될 수도 있다"는 농담을 던졌는데, 이에 대해 박지훈은 "나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웃음) 그때 비수기였다. 내가 너무 아무런 생각 없이 먹고 자고 놀았다. 휴가 기간이라서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놀고 있었다. 감독님이 날 보시고 '어? 내가 봤던 이미지가 아닌데' 그러셨을 수도 있다.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때 몸무게가 70kg 조금 더 나갔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15kg 정도 뺐다. 두 달 반만에 그렇게 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촬영 때도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먹기만 해도 게워냈다. 몸 상태가 너무 최악이었다"며 "봐도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다. 촬영 끝날 때까지 다이어트 상태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 [email protected] [사진] ㈜쇼박스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1.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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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샤넬백 수수' 김건희 첫 법원 판단 D-1...윤영호·권성동도 선고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첫 법원 판단이 28일 나온다. 판결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는 전례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우인성)는 28일 오후 2시10분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선고공판 생중계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2010~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전주로 가담해 8억1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본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2020년 4월 이 사건 수사를 개시한 검찰은 2024년 10월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서울고검 재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 목소리가 담긴 녹취파일이 확보됐고 사건을 이첩받은 특검팀은 추가 수사를 거쳐 구속기소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계좌만 동원됐을 뿐 시세 조종을 몰랐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특검팀은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간 도이치모터스 종목 주문 녹음 파일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2010년 11월 미래에셋증권 직원이 “도이치모터스는 관리하니까 가격이 유지된 것”이라고 하자, 김 여사는 “도이치는 어쨌든 오늘 잘 들어가고 잘 산 거예요 그러면?”이라고 물었다. 2022년 20대 대선 전후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 2억744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와 윤 전 대통령의 당선 직후 통일교 측 현안을 들어주는 대가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 8000만원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알선수재)도 있다. 김 여사는 샤넬 가방 수수를 제외한 두 혐의 역시 모두 부인했다. 재판에서는 김 여사가 명씨에게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보도를 전달받은 뒤 “넵 충성”이라고 답한 메시지 등이 증거로 공개됐다. 김 여사가 받았다는 샤넬 가방 3점과 샤넬 구두, 그라프 목걸이에 대한 실물 검증을 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결심공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11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8억1144만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372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특검팀은 “피고인은 그동안 법 밖에 존재해 왔고 법 위에 서 있었다”고 했다. 김 여사에게는 통일교 교인들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으로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친 의혹(정당법 위반)과 ‘매관매직’ 의혹(알선수재) 등 2건의 재판이 남아있다. 해당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27부, 형사21부(부장 이현복)가 각각 심리 중이다. 형사27부는 이날 오후 3시와 4시 윤 전 본부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선고와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를 잇달아 진행한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 각각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에게 각종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2022년 4~6월 2000만원 상당의 샤넬백 2개와 같은해 6~8월 600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은 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측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 김보름([email protected])

2026.01.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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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 부진도 끝냈다...캐릭 부임한 맨유, 식품위생검사에서 별 5개 획득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반등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경기력뿐 아니라 올드 트래퍼드의 주방 위생 상태도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식품 위생 검사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다시 획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구단은 수년간 이어진 위생 문제 끝에 프리미어리그 구단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기업 행사에서 손님들에게 덜 익은 닭고기가 제공된 사실이 드러나며 최저 등급인 별 한 개를 받았다. 당시 현장을 찾은 방문객 일부가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검사관들은 '중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조치를 내렸다. 이후 재점검이 이뤄졌지만 상황은 쉽게 개선되지 않았다. 세척기 내부의 곰팡이, 벽을 타고 흐르는 기름때, 창고 안에서 부식된 금속 선반 등이 추가로 적발됐다. 이 결과 맨유는 별 네 개를 받는 데 그쳤고, 구단은 즉각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같은 해 말 실시된 추가 검사에서는 경기장 내 7개 구역에서 쥐 배설물이 발견되며 등급이 별 두 개로 다시 하락했다. 특히 1인당 최소 550파운드가 책정된 '넘버 7 스위트'와 맨체스터 스위트에서도 다량의 배설물이 확인됐다. 당시 구단은 "강력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했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이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기준 회복을 위해 강도 높은 개선 작업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이달 초 진행된 최신 점검에서 맨유가 마침내 별 다섯 개 등급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검사관들은 시설 청결 상태, 식품 안전 관리, 위생적인 조리 과정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올드 트래포드가 오래된 시설이라는 점, 운하 인접 입지, 29개의 주방과 연간 약 25만 명의 식사가 제공되는 환경 자체가 위생 관리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전체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경기력 반등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는 주방에서도 긴 부진을 끝내며 정상화를 알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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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때처럼 항모 진입한 중동 '일촉즉발'…트럼프 “이란, 협상 원해”

이란 정부의 시위 유혈 진압을 놓고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옵션을 저울질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과 협상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모함 등 최신예 전력을 중동에 급파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효과가 나타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에 큰 함대를 보낸 뒤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항공모함 링컨함의 투입 결정을 언급하며 "이란 옆에 거대한 함대가 있다. 베네수엘라 때보다 더 크다"고도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구체적인 군사옵션에 대해 언급하진 않은 채 외교적 해결책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화를 여러 차례 걸어온 걸 보면 그들(이란 정부)이 협상을 원하는 걸 알 수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백악관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이란이 접촉을 원한다면 그리고 조건을 알고 있다면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협상 조건이 지난 1년간 여러 차례 이란 측에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농축우라늄 전량 반출 ▶장거리 미사일 비축 상한 설정 ▶역내 대리세력 지원 정책 수정 ▶이란 내 독자적 우라늄 농축 금지 등이 조건이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대화할 용의는 있다고 밝혔지만 제시된 조건을 수용할 의사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링컨함을 중동으로 출발시키고 나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적이 있다. 지난 17일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선 미국의 군사작전 규모와 관련한 질문에 “그가(하메네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은 이틀 전 800명이 넘는 사람들을 교수형에 처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링컨 항모전단이 중동에 도착하며 상황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링컨함과 구축함 3척이 현재 중동에 배치돼 있다"고 확인했다. F-15, F-35 등 전투기, 공중급유기, 추가 방공체계도 중동 지역에 투입됐다. 지난해 10월 항공모함 포드함을 카리브해에 보낸 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체포 작전에 나섰던 전례가 이란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군사적 선택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고 짚었다. 강경파들은 "이란 정권을 처벌하는 등 시위대를 돕기로 약속한 만큼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각에선 "테헤란 폭격의 실효성이 불확실하므로 이란 정권의 약점을 이용해 협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악시오스에 지난해 6월 있었던 이란과 이스라엘 간 '12일 전쟁'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타격하도록 자신이 허용한 게 이란의 이스라엘 기습을 막았다는 논리다. 미국의 군사 행보가 현실화할 경우 이란의 저항이 상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란과 친이란 무장집단들은 이란이 공격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레자 탈라이-닉 이란 국방부 대변인은 "이란이 미국-시온주의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된다면 우리의 대응은 이전(지난해 6월)보다 더 단호하고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나임 카심은 "트럼프가 하메네이를 협박하는 건 이 지도자를 따르는 수천만 명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와 대비 태세로 이 협박에 맞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충돌이 격화하면 순교자 작전을 선포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란 내에서 반미 정서를 자극하는 기류도 포착됐다. 지난 25일 테헤란 도심 광장에 있는 대형 광고판에는 미국 항공모함이 공격받아 파괴된 그림이 걸렸다. 여기엔 '피에 젖은 성조기'의 형상을 한 이미지와 "바람을 뿌리면 회오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도 담겼다. 이근평([email protected])

2026.01.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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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야 안녕" 300억 건물 자랑한 고소영, 비판 쏟아지자 결국

배우 고소영이 한남동에 위치한 300억짜리 건물을 자랑했다가 비판을 받고 결국 해당 부분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23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한남동 나들이를 떠난 고소영의 모습이 담겼다. 고소영은 "혼자 놀기 좋은 곳을 추천하겠다"면서 길을 걷던 중 길 건너편에 위치한 건물을 보고 반가운 목소리로 "우리 건물 잘 있네. 너무 예뻐"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제일 예쁘지 않아?", "효자야 안녕"이라며 건물을 자랑했다. 현재 해당 영상에는 이 부분만 편집된 상태다. 이 건물은 2011년 6월 장동건이 126억원에 매입한 건물로, 현재 가치는 약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고소영, 장동건 부부는 매입 14년 만에 약 170억이 넘는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을 거로 예상된다. 고소영, 장동건 부부는 성동구 송정동과 강남구 청담동 등에도 부동산을 보유한 거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집도 못사는 사람이 많은데 건물 자랑은 지나치다", "눈치가 없다", "지난 광복절에는 일본 여행 사진을 올리더니…."라며 비판했다. 앞서 고소영은 2023년 78주년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올렸다가 네티즌의 비판을 받았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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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절친과 '뒷담화 문자' 폭로에 분노.."침해당했다"[Oh!llywood]

[OSEN=선미경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절친한 배우와 나눈 사적 메시지가 공개된 것에 분노했다. 26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주고받은 사적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것에 대해, 저스틴 발도니와 벌이고 있는 법적 다툼에 휘말리면서 큰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Us위틀리에 “테일러에게는 솔직히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자신의 문자들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갑자기 개인적인 무언가가 더 이상 자기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고, 노출되고 침해당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건 그녀에게 전혀 괜찮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최근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저스틴 발도니 소송의 약식 판결 심리를 앞두고 판사는 스위프트와 라이블리 사이의 여러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스위프트가 발도니에 대해 실제로 어떤 감정을 갖고 있었는지, 그리고 라이블리와 사이의 우정에 생긴 변화가 드러났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뉴욕 타임스의 폭로 기사가 나오기 전에 라이블리에게 “이 인간(발도니)은 뭔가 올 걸 알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조그만 바이올린을 꺼내 든 거겠지”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Eh 라이블리는 스위프트에게 문자를 보내며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에서 감독이자 공동 출연자인 발도니를 ‘내 영화의 멍청한 감독’이라고 불렀다. 해당 문서에서 발도니 측 변호인들은 라이블리가 2023년 4월 스위프트에게 각본 수정본을 읽어보지도 않은 채 이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스위프트는 호의적으로 반응했다고 주장했다. 문서에는 스위프트가 라이블리의 아파트에서 열린 발도니와의 미팅에서 라이블리의 수정된 각본을 지지한 뒤, 라이블리가 스위프트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자는 “오늘 너는 정말 서사적으로 영웅 같았어.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모든 순간을 다 요약해서 말해줬어. 계속 생각이 났어. 네가 나랑 렌즈 얘기를 지어내던 거. 그리고 스스로를 내 인형이라고 부르던 거. 이 광대가 그걸 전부 믿어버린 거.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저항하면서도. 넌 진짜 세상에서 가장 최고의 친구야”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다른 문서에서는 한때 절친이었던 스위프트와 라이블리 사이의 긴장된 문자 교환이 공개됐는데, 이들은 변화된 우정의 역학에 대해 논의했다. 라이블리는 자신이 스위프트에게 ‘나쁜 친구’처럼 느껴졌다며, “모든 게 괜찮은지” 안부를 물었다. 스위프트는 라이블리가 평소처럼 행동하지 않고 있다며, “나에게 자기 자신으로 말하던 재미있고, 어둡고, 평범하게 말하던 친구, ‘우리’ 같은 복수의 단위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 말하던 친구”가 그립다고 했다. 페이지 식스는 “라이블리는 스위프트의 말이 맞다고 인정했고, 몇 차례 추가 문자 교환 끝에 문제를 해결한 듯 보였다”고 전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지난 2024년부터 영화 ‘우리가 끝이야’에서 호흡을 맞춘 감독 겸 배우 저스틴 발도니와 법적 다툼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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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매진 또 매진..멕시코 대통령 "추가 공연해달라" 서한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가 빠르게 전 회차 전석 매진된 가운데 멕시코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추가 공연 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 시간)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BTS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아티스트다. 5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공연에 수많은 젊은이가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세인바움 대통령은 "약 100만 명의 젊은이들이 티켓을 사고 싶어 하지만, 현재 확보된 티켓은 15만 장뿐"이라며 공연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에게 외교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이 오거나 스크린 상영 같은 대안이 허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는 오는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포문을 연다. 이후 4월 17일 일본 도쿄돔을 거쳐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 총 34개 도시에서 82회 공연을 펼친다. 이는 K-팝 가수의 단일 투어로 최다 회차다.  그 중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7일과 9일, 10일에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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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 故 김민기 떠올리며 눈시울 “기다리고 계셨다더라” [순간포착]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신성록이 자신의 연기 인생의 출발점이 된 극단 학전과 故 김민기를 떠올리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에 출연 중인 신성록이 출연해 과거 대학로에서 연기를 시작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신성록은 본격적인 배우 활동 전, 학전에서 연기 경험을 쌓았던 시간을 떠올리며 故 김민기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너무 하늘 같은 분이시고 존경스러운 분이지만, 사실 가까이 가기에는 어려운 분이셨다”며 “배우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선생님께서 대학로에서 계속 고군분투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기 감독의 투병 소식을 들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신성록은 “‘백반기행’에서 대학로 촬영을 하게 됐는데, 내 시작이 된 극단 앞에서 촬영을 하니까 마음이 좀 이상하더라. 그런데 얼마 뒤에 선생님이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뒤늦게 전해 들은 사연에 대해 “나중에 학전 직원분이 공연을 찾아오셨는데, 그날 선생님이 제가 올라올 줄 알고 기다리고 계셨다더라. 저는 전혀 몰랐다”며 “기다리셨다고 하니까 너무 죄스럽고 마음이 이상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신성록은 학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고, 이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을 통해 매체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극단에서의 시간이 배우로서의 초석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故 김민기는 1970년 ‘아침이슬’을 발표하며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고,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열어 수많은 예술인들의 산실을 만들었다. ‘지하철 1호선’ 등으로 한국 소극장 뮤지컬의 역사를 쓴 그는 위암 투병 끝에 2024년 7월 21일,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6.01.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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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힘세면 바꿔준다? 그렇게 안해”…부동산 양도세 중과 예고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경제 구조의 대전환을 통한 ‘모두의 성장’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에 비정상적으로 집중된 우리 사회의 자원 배분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5월 9일 부동산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예고한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 의지를 재차 나타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장 눈앞에 고통과 저항이 두려워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생산적인 부동산의 과도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거품을 키우게 되고, 성장잠재력을 훼손할 뿐 아니라 자칫 국민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더 할 수 있다”며 “나아가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마저 손상해서 우리 공동체의 안정까지 뒤흔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의 해법으로는 정책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언급하며 “이런 어려움을 피하려면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실효적인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책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책 내용도 좋아야 하지만 쉽게 바꿔서는 안 된다”며 “파도에 휩쓸리지 말고, 일희일비하지 말고, 꿋꿋하게 정책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와 관련해선 “작년에 연장할 때 ‘1년만 한다’ ‘올해 5월 9일이 끝’이라고 명백히 예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연장하겠지’ 이런 잘못된 기대에 대해서 ‘연장은 안 된다’고 했더니, 마치 새롭게 부동산 양도세를 중과하는 것처럼 정책에 대한 공격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는) 잘못된 이해일 수도 있지만 부당한 공격일 수도 있다”며 “이런 데 휘둘리면 안 되고, 한번 정책을 결정하면 결정 과정에선 치열하게 논쟁하더라도 (결정된) 정책은 집행해야 예측 가능한 합리적인 사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정 시점이 되면 일몰(日沒·효력이 사라짐)하게 돼 있는 한시적 조세 경감 정책에 대한 연장 요구에 대해서도 “일몰을 절대 안 하고 저항하고 문제 삼는 게 이게 아주 일상이 됐다”며 “정말로 문제가 있으면 바꿔야 하지만, 그게 아니면 예정된 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세면 바꿔주고 힘없으면 그냥 하고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6.01.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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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준 요구 무시하더니” “국힘 탓 지연”…관세 인상 네탓 공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에 여야는 27일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국회 비준 절차를 무시한 결과라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처리를 지연시켰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가 그토록 성과라고 자화자찬했던 한·미 관세합의가 얼마나 불안정한 구조 위에 놓여있는가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모든 책임은 국회 비준이 필요한 중대한 통상 합의를 체결해 놓고 비준 절차를 외면해 왔던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한·미 관세 합의에 대해 우리 당은 국회 비준 동의가 우선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지난해 체결된 관세 합의는 분명 국회에 법안이 제출되는 시점으로 관세를 소급 인하하기로 설계돼 있다”며 “그러나 정부·여당에서는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난해 11월 말 민주당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한 이후 정부는 국회에 아무런 요구도 요청도 없었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에선 “민주당과 정부가 국회 비준 동의는 필요없다며 무시한 결과가 폭탄으로 던져졌다”(정희용 사무총장),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밀실 외교의 결과”(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등 비판이 쏟아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아직도 정부·여당은 이 합의가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인지 MOU인지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과 통상 협상은 정치적으로 활기만 도는 ‘호텔 외교론’이 돼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비준이 필요하다고 쟁점화를 시키며 지연돼 지난해 12월에 처리하지 못했다”(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관계자)고 반박했다. 또 다른 민주당 재경위 관계자도 “위원장이 국민의힘이지 않나. 국민의힘 탓”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선 “관세는 이미 부과되고 있어 급하게 생각하지 않던 분위기였다”는 당혹감도 흘러나온다. 한 원내 관계자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대미투자특별법에 대해 “지난해엔 입법이 시급한 거로 판단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법에는 한미전략투자기금 조성 등 대미 투자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해 11월 26일 발의돼 아직 상임위 심사 단계에 머물러있다. 법안을 살피기 위한 소위 회부 절차에 돌입하지도 않았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임이자 국회 재경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재경위 간사인 정태호 의원,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을 만나 관세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의힘 재경위 관계자는 “구 부총리의 방문은 원래부터 예정됐다”고 했다. 양수민.이찬규([email protected])

2026.01.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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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방 중심 '최저 -16도' 한파…바람 불어 체감온도도 뚝

당분간 중부 지방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이어진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매우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위험도 커졌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당분간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보다 낮은 기온이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6~-3도, 낮 최고기온은 -4~7도에 머무르겠다. 29일도 아침 -16~-3도, 낮 -5~6도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28일부터는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경북 내륙·북동 산지,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매우 춥겠다. 경기 북부 내륙 일부와 강원 내륙·산지 등은 -15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은 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7일 10시 기준 경기·강원·충북·경북 등엔 한파 경보가 발표됐다. 바람도 꽤 강하게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추운 시간대 옥외 작업은 최소화하고 작업 시 보온을 챙겨야 한다. 수도권 일부, 동쪽 지역 대부분을 중심으로 대기도 매우 건조하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 강원 중·남부 내륙, 강원 동해안·산지, 전남 동부 남해안, 경상권을 중심으로 마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 기상청은 "산행 등 야외활동 시 화기 사용·불씨 관리, 쓰레기 소각 금지 등으로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오후에는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3cm, 강수량은 제주도 5mm 미만이다. 한편 일부 중부 지방과 전라권 등엔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당분간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얼 수 있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은 만큼 조심하는 게 좋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6.01.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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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처형 말라더니…트럼프, 이란인 10여명 본국으로 추방

시위대 처형 말라더니…트럼프, 이란인 10여명 본국으로 추방 이란 반정부 시위 후 처음…송환 후 탄압받을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에 있던 이란인들을 항공편으로 추방했다고 CNN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이란인 14명을 항공기에 태워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수천명이 사망한 후 처음 알려진 추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를 향해 시위 참가자를 처형할 경우 군사 옵션 등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위협했지만, 현지 상황과는 별개로 미국 내 이란인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지난 23일 CNN은 이란인 수십명이 이르면 25일 추방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항공편 탑승을 통보받았던 이란인들 중 일부는 홍역 감염으로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본국으로 송환되는 이란인들의 신원과 이들이 미국 이민을 시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정치·종교적 박해를 두려워하며 미 남부 국경을 넘어 불법 입국하는 이란인들이 증가한 터라, 본국 송환 이후 당국의 탄압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 정부는 여성 인권 활동가, 정치적 반체제 인사, 언론인, 변호사, 소수 종교인, 성소수자 등을 탄압하고 있다. 이번에 추방을 통보받았다가 바이러스 때문에 일시 격리됐다는 이란인 2명은 동성애자로, 이란에 돌아갈 경우 처형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 변호인은 설명했다. 한 이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안전을 찾아 이 나라에 왔다"며 "우리는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이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이 나라에 살 수 있다면, 조국보다 이 나라를 더 사랑할 것이다. 우리의 조국은 이란 정부에 점령당하고, 파괴되고, 황폐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송환은 미국과 이란 정부 사이에 이뤄진 이례적인 합의 이후 이뤄진 세 번째 항공편 송환으로, 앞으로도 이란으로의 추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행정부는 작전 보안을 위해 특정 항공편에 대한 언급은 삼가지만, 대상자는 연방 판사가 내린 추방 명령의 최종 집행 명령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범죄 이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1.26. 19:26

[영상] "美핵우산 잃을것, 행운 빈다"…나토총장 '독자방위론' 강력반박

[영상] "美핵우산 잃을것, 행운 빈다"…나토총장 '독자방위론' 강력반박 [https://youtu.be/JbAlwG0vYWI] (서울=연합뉴스) "누군가 여기서 유럽연합 또는 유럽 전체가 미국 없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계속 꿈이나 꾸세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유럽 일각에서 제기되는 독자방위론에 "유럽은 미국 없이 스스로 방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유럽의회에 출석해 유럽에 계속 강력한 미국 재래식 군대가 주둔하고 핵우산도 제공될 것이라면서 독자방위론에 대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좋아할 테니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에 속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영국과 프랑스의 핵우산 공유를 비롯한 독자방위 아이디어가 나왔는데요. 이런 목소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로 더 커졌습니다.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유럽연합(EU) 방위·우주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11일 유럽이 10만명 규모의 상설군 창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도 25일 SVT방송에 출연해 "유럽판 나토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유럽이 자체 핵 역량을 구축하려면 수십억 유로(수조원)가 들고 국방비로 국내총생산(GDP)의 10%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토 회원국의 국방비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GDP의 5%를 지출하라고 압박해 관철하기도 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그(독자 방위) 시나리오에서 우리 자유의 최종적 보증인, 미국 핵우산을 잃게 될 것"이라며 "그럼 행운을 빈다"고 냉소했습니다. 제작: 임동근 송해정 영상: 로이터·나토 유튜브·도널드 트럼프 트루스소셜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동근

2026.01.26. 19:26

[영상] 필리핀서 '로켓포 암살' 시도…소도시 시장 노리고 발사

[영상] 필리핀서 '로켓포 암살' 시도…소도시 시장 노리고 발사 [https://youtu.be/AzfzRJq43lo] (서울=연합뉴스) 필리핀에서 한 지방 소도시 시장을 노린 '로켓포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남부에 있는 소도시에서 괴한들은 시장이 탑승한 차량을 겨냥해 로켓추진유탄(RPG)을 발사했습니다. CCTV에 포착된 영상을 보면 시장을 태운 검은색 차량이 도로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순간 건너편 흰색 차량에서 내린 괴한들이 로켓포로 기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사건 당시 시장의 차량은 방탄 기능을 갖춘 덕분에 로켓포 공격을 견뎌냈습니다. 시장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현장을 벗어났고, 경호원 2명은 경상이었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바로 추격전에 나섰고 용의자 4명 중 3명을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청부살인업자를 동원한 암살 시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시장은 로켓포 기습 공격까지 포함해 그동안 모두 4차례 암살 시도가 있었다며 경찰이 사건의 배후와 동기를 밝혀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정윤섭·황성욱 영상: 로이터·ANADOLU AGENCY·SHARIFF AGUAK MUNICIPALITY·X @gmanews·@clashreport·@smninews·사이트 구글맵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윤섭

2026.01.26. 19:26

[영상] EU 수장 초청해 '군사력 과시'…인도,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공개

[영상] EU 수장 초청해 '군사력 과시'…인도,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공개 [https://youtu.be/gZ2FXViwz3E] (서울=연합뉴스) 인도가 최대 국경일인 공화국의 날(1월 26일) 기념 퍼레이드에 유럽연합(EU) 수장들을 주빈으로 초청한 가운데, 최신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인도 매체 더힌두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수도 뉴델리 중심가 '카르타비아 파트(의무의 길)'에서 대규모 퍼레이드를 열고 최신 미사일과 드론 등 방공 전력과 공군 전투기 에어쇼 등을 공개했습니다. 전날 인도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행사 주빈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경호받으며 인도 전통 마차를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현장에서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에서는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개발 중인 장거리 대함(對艦) 극초음속 미사일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과 인도 매체들은 해당 무기가 '장거리 대함 미사일(LR-AShM)'로, 고체연료 2단 추진계를 사용하며 최대 속도 마하 10, 비행 전 구간 평균 속도는 마하 5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도는 이번 EU 수뇌부 초청을 계기로 약 20년간 이어져온 양측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실무급 협상은 마무리되었으며, 27일 열릴 정상회담에서 공식 타결 발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EU는 인도의 거대 시장을, 인도는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유럽의 기술과 투자를 확보하며 전략적 밀착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 영상 : 로이터·DRDO·X @DefenceDecode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1.26. 19:26

영국 매체 "중국, 수년간 총리실 최측근 참모들 휴대전화 해킹"

영국 매체 "중국, 수년간 총리실 최측근 참모들 휴대전화 해킹" 中정부 연계 해커조직 '솔트 타이푼' 소행 추정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국이 수년간 영국 총리실 소속 고위 당국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영국 총리의 최측근 일부를 겨냥한 해킹을 통해 스파이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래프는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리시 수낵 전 총리의 측근들이 해킹 타깃이 됐다고 전했다. 전 총리들의 휴대전화도 해킹 대상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식통은 "해킹이 다우닝가(총리실) 핵심부까지" 침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키어 스타머 총리와 그의 고위 참모진도 중국의 해킹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해킹은 중국과 연계된 해커 조직 '솔트 타이푼'이 벌인 대규모 해킹 공격의 일환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미국과 동맹국 12개국 수사·정보기관들은 '솔트 타이푼'이 80여개국의 군시설·교통망·통신망 등 기반 시설에 침투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의 해킹은 지난 2021년부터 이뤄졌으나 정보기관들은 이를 2024년에나 파악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 발표 당시 영국 정부는 영국 내 "일련의 활동"이 솔트 타이푼의 영향을 받았다는 식의 모호한 언급만 했다. 중국 해커들이 영국 총리실 당국자들의 휴대전화에서 정확히 어떤 정보를 얻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커들은 문자 메시지를 읽거나 통화를 도청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당국자들이 누구와 얼마나 자주 연락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들의 대략적인 위치를 보여주는 지리 위치 자료를 확보했을 수 있다. 영국 정보는 이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중국이 수년간 총리실을 해킹해왔다는 이번 보도는 영국이 안보 우려로 수년간 보류된 중국 대사관 새 건물 건립 계획을 최근 승인한 데 이어 스타머 총리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스타머 총리는 27일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한편, 투자 및 무역 확대를 집중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자 야당을 중심으로 노동당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해 영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의 적대적인 활동에 대해 유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보수당 소속 알리시아 컨스 하원의원은 "이 정부가 시진핑에게 억지웃음을 짓는 것을 그만두고 위대한 국가로 당당히 서서 우리를 보호하는 데 얼마나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한가?"라며 "노동당은 우리나라에 대한 적대 행위를 보상해주고 있다"고 규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1.26. 19:26

中 작년 공업이익 0.6% 증가…3년 연속 하락서 반등

中 작년 공업이익 0.6% 증가…3년 연속 하락서 반등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지난해 중국 공업 기업들의 이익이 플러스로 전환하며 3년 연속 하락 흐름에서 벗어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전국의 '규모 이상' 공업 기업(연간 매출액 2천만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공업 이익(이윤 총액)이 7조3천982억위안(약 1천539조원)으로 2024년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2년(-4.0%)부터 2023년(-2.3%), 2024년(-3.3%)까지 3년간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국유기업은 2조561억위안(약 428조5천529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 주식제기업(주식회사)은 5조5천408억3천만위안(약 1천154조8천751억원)으로 0.1% 감소했다. 외자기업과 홍콩·마카오·대만 자본 기업의 공업 이익은 1조7천447억4천만위안(약 363조6천56억원)으로 4.2% 증가했으며 민영기업은 2조2천810억6천만위안(약 475조4천413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등 금속 제련·압연업의 공업 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철강 등을 제외한 유색 금속 제련·압연업의 공업 이익은 22.6% 늘었다. 컴퓨터·통신 등 전자 설비 제조업의 이익도 19.5% 증가했다. 반면 석탄 채굴 및 세정업(-41.8%), 석유·천연가스 채굴업(-18.7%), 방직업(-12.0%), 화학 제품 제조업(-7.3%) 등은 이익 감소 폭이 컸다. 다만 지난해 '규모 이상' 공업 기업들의 수익성은 5.31%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위웨이닝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지난해 각 지역과 각 부문은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거시정책을 서둘러 시행하고 신형 공업화를 신속히 추진했다"라며 "장비 제조업과 고기술 제조업 등이 확실히 떠받치고 전통 산업의 이익 구조가 최적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부 환경 변화의 영향이 점점 심해지고 산업 고도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통이 있다"라며 "일부 기업은 여전히 생산과 경영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에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을 대상으로 월별 매출과 비용, 이익 등 주요 지표들을 조사해 발표한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이 완화되는 조짐 속에 지난해 12월에는 공업 이익이 2024년 동월 대비 5.3% 증가하며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이는 직전 11월에 13% 급감한 것과 대비됐으며 11% 감소할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기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디플레이션 압박을 겪고 있다. 저가 경쟁 및 과잉 생산을 억제하려는 정부 노력에도 가계 소비 수요는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공업 생산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1.26. 19:26

[인터뷰] 트럼프 압박받는 그린란드 총리 "낙관적이고자 해…韓관심 감사"

[인터뷰] 트럼프 압박받는 그린란드 총리 "낙관적이고자 해…韓관심 감사" 공항서 즉석 인터뷰 "韓과 협력에 열려있어"…덴마크와 그린란드 해법 논의차 코펜하겐행 그린란드 배드민턴팀 대표 출신…"배드민턴 강국 韓 가보고 싶어, 이용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코펜하겐=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한국민들의 관심에 감사합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낙관적인 마음을 유지하려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병합 위협에 맞서며 새해 벽두부터 몇주 동안 전 세계 뉴스의 중심에 섰던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34) 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가 한국 국민의 관심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26일 오후(현지시간) 에어 그린란드 여객기 편으로 그린란드 수도 누크 공항을 떠나 이날 밤 늦게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한 닐센 총리는 같은 비행기에서 내린 기자의 인사에 응하며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는 한국인들도 그린란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기자의 말에 다소 놀라움을 표현하며 "한국 국민들이 멀리서도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코펜하겐에는 다음날 있을 덴마크 정부와의 회동을 위해 왔다고 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공동 대응 방안을 추가로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닐센 총리는 지난 23일에는 그린란드를 깜짝 방문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누크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두 지도자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다보스에서 체결한 그린란드·북극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한 합의를 분석하고, 향후 추진할 외교적 공동 대응 방향을 조율했다. 닐센 총리는 인구 5만7천명에 불과한 그린란드를 대표해 초강대국 미국에 맞서고 있지만, 젊은 나이답지 않게 차분함과 냉정함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위기를 비교적 무난하게 관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1일 누크에서 100여명 넘는 내·외신 기자들이 운집한 기자 회견에서도 "주권은 레드라인이다. 우리 영토 보전과 국경, 국제법은 레드라인이며 누구도 침범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나라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어려운 상황인데 공식 기자회견에서 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묻자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이 돌아왔다. 총리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가뜩이나 전례 없는 위협에 밤잠을 못잔다고 호소하는 국민이 더 불안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의미로 이해하겠다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린란드인들은 대체로 닐센 총리, 비비안 모츠펠트 외무장관 등 그린란드 내각이 트럼프 대통령이 몰고 온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국에는 아직 가본 적이 없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닐센 총리에게 이유를 묻자 "배드민턴 강국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닐센 총리는 그린란드 배드민턴팀 대표로 활약하면서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딸 정도로 수준급 배드민턴 실력을 갖췄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 배드민턴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이용대라고 꼽으면서 "아쉽게도 그와는 경기에서 붙어본 적은 없다"고 했다. 그는 배드민턴 선수로서의 경험이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배드민턴뿐 아니라 IT, 문화, 조선업 등에서도 강국인 한국과 그린란드의 협력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국의 협력에도 물론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선수뿐 아니라 록밴드의 리드 보컬로 활동하기도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인 닐센 총리는 2기 집권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의 병합 위협 속에 치러진 작년 3월 그린란드 총선에서 미국 편입을 거부하면서도 독립 속도조절론을 주장하는 중도우파 성향의 민주당을 깜짝 1위로 이끌며 그린란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다. 이후 연정 협상을 통해 원내 5개 정당 가운데 4개 정당이 참여하는 통합 정부를 구성해 국민 단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에게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물었더니 "그린란드를 바꾸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린란드를 어떻게 바꾸고 싶냐고 묻자 "지금은 일단 한 가지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자 그는 "정말로 잘 모르겠네요"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비관적이냐, 아니면 낙관적이냐는 마지막 질문에는 웃음을 지으며 "낙관적이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행기는 이륙한 지 얼마 안돼 응급 환자가 발생한 까닭에 노르웨이 베르겐에 비상착륙을 했다가 다시 출발하느라 예정보다 3시간 가량 연착했고, 코펜하겐 공항에 쌓인 폭설 때문에 수하물도 늦게 나왔다. 그는 이날 코펜하겐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기 위해 기다릴 때 자신을 알아보고 격려의 말과 인사를 건네는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일일이 응대하며 안부를 묻는 모습이었다. 한편, 그린란드 정부는 전용기가 없는 탓에 총리도 덴마크나 다른 나라를 오갈 때 상업 여객기를 이용한다고 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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