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이 설렘과 현실 공감을 함께 담아낸다. 오는 3월 6일(금) 공개되는 '월간남친'은 현실 생활에 지친 웹툰 PD 미래(지수)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애를 구독하고 체험해 보는 로망 실현 로맨틱 코미디다. 시리즈 제목이자 극 중 등장하는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 ‘월간남친’은 꿈꾸던 로맨스를 눈앞에 실현시킨다. ‘가상 세계에서의 연애 구독’이란 독특한 설정은 짜릿한 설렘을, 현실 세계 속 직장인 미래의 평범한 일상은 공감을 선사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미래의 가상 데이트 ‘미리보기’는 도파민 지수를 높인다. 가상 세계에 처음 입장한 미래는 눈 앞에 펼쳐진 ‘월간남친’ 테마들을 마주한다. 마침내 데이트를 시작하자 그야말로 ‘심쿵’의 순간들이 이어진다. 꿈꾸던 첫사랑과 가까이 밀착한 순간, 로맨스 판타지 웹툰 같은 화려한 순간이 심장을 뛰게 한다. 과연 ‘월간남친’에서는 어떤 데이트가 펼쳐질지,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를 만난 뒤 미래의 현실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호기심을 안긴다. 뿐만 아니라 ‘로코 최적화’ 조합 지수, 서인국에 이어 서강준, 이수혁, 옹성우, 이재욱, 이현욱, 김영대, 박재범, 이상이 등 ‘가상 연인들’로 변신한 특별 출연 배우 라인업 또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여기에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작품 속 가상 세계와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들도 포착돼 기대를 높인다. 공민정, 하영, 조한철, 이학주, 김아영, 고규필 그리고 유인나가 디테일한 연기로 '월간남친' 세계관에 입체감을 더할 예정이다. 먼저 공민정은 몇 년째 화제성을 휩쓸고 있는 유명 웹툰 작가 ‘윤송’을, 조한철은 웹툰 스튜디오 내모의 실세 ‘병학’을 맡아 직장인 미래의 일상을 뒤흔든다. 여기에 하영은 미래의 절친이자 끝없이 연애를 갈망하는 ‘지연’을 연기하고, 이학주는 미래를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로 입문시킨 ‘민 팀장’ 역을 맡아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펼친다. 그런가 하면 김아영, 고규필 그리고 유인나는 미래의 가상 세계에 생동감을 입힌다. 앞선 예고편 영상에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였던 유인나는 가상 세계 속 ‘데이트 매칭 매니저’로 활약하고, 김아영과 고규필은 가상 세계 안에서 다채로운 역할들을 소화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들이 더해진 가상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안긴다. 한편, 짜릿한 로망 실현 로맨틱 코미디 '월간남친'은 오는 3월 6일(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3.02. 17:53
[OSEN=강희수 기자] BMW그룹의 첫 번째 양산형 노이어 클라쎄 모델 '더 뉴 BMW iX3'가 각종 글로벌 자동차 시상식의 단골 손님이 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대표적인 시상식 '올해의 차'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다. BMW 그룹의 차세대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더 뉴 BMW iX3’는 BMW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한다. 전동화 진입은 빨랐지만 결코 서두르지는 않았던 BMW가 시행착오를 최소화 한 시점에 꺼낸 카드가 바로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다. 노이어 클라쎄는 신차 개발의 뼈대가 되는 플랫폼을 넘어 전동화 시대의 전향적인 기술 아키텍처를 담아낸 결정체다. BMW 그룹의 미래 비전을 담았다고 할 수 있는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이 바로 ‘더 뉴 BMW iX3’다. 업계의 이목은 빠르게 이 차에 쏠렸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 직후부터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당연한 수순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왓카(What Car?)’에서는 ‘2026 올해의 차’와 ‘올해의 프리미엄 전기 SUV’를 동시에 수상했으며, ‘탑기어(Top Gear)’가 선정한 ‘2026 올해의 차’를 비롯해 ‘스위스 올해의 차 2026’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권위 있는 어워즈를 석권했다. 기술적 진보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주관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상인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에서 ‘최고의 혁신(Best Innovation)’ 부문을 수상했으며, 미국 ‘타임지(Time)’가 선정한 ‘2025 최고의 발명품’ 중 ’차세대 전기 SUV’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도 다수의 매체가 ‘가장 기대되는 순수 전기 SUV’로 소개하며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고,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실시한 독자 투표에서는 69대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대형 SUV 및 오프로드 차량’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잇단 수상 소식의 배경에는 ‘더 뉴 BMW iX3’의 혁신 요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기술력에서는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고성능 제어 유닛인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를 비롯한 4개의 ‘슈퍼 브레인’ 등 첨단 전자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도입해 전동화와 디지털 기술 전반에서 커다란 도약을 이뤘다. 6세대 최신 BMW eDrive 시스템을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80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 거리와 최대 400kW의 초급속 충전 성능 등으로 전동화 SA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또한, BMW 파노라믹 iDrive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구현했다. 우리나라에는 올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3.02. 17:53
5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중앙일보의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는 중앙일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보이는 라이브 정치 토크쇼다. 선거판의 쟁점이 될만한 주요 정치 이슈를 좀 더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더중앙 홈페이지와 중앙일보 공식 유튜브·틱톡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토크쇼는 ‘시사에 밝은 개그맨’ 황현희씨가 진행을 맡고,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과 정치부 현장 기자들이 고정 패널로 출연한다. 제목처럼, 잘 포장된 정치 언어 대신 조금 불편할 수도 있는 날 것의 질문을 진영을 가리지 않고 던질 예정이다. 1부 ‘여의도 산지직송’은 중앙일보 기자들이 그날의 가장 뜨거운 정치 이슈를 전하는 코너다. 단순한 정보뿐 아니라 배경과 정치적 함의 등을 함께 전달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2부 ‘불편한 인터뷰’ 코너에서는 주목받는 정치인을 스튜디오로 초대한다. 지난달 26일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출연했고, 3일 오 시장에 이어 5일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지선([email protected])
2026.03.02. 17:53
[OSEN=강서정 기자] ‘신빨토크쇼 귀묘한 이야기2’ 김지민이 2세 계획이 잘 진행될지 풀어본다. 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 ‘신빨토크쇼 귀묘한 이야기2’(이하 ‘귀묘한 이야기2’) 9회에서는 ‘관재’를 주제로 귀묘객(客) 김지민, 딕펑스 멤버 김태현이 출연해 궁금했던 부분을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지민이 등장하자 MC 이국주는 “선배들을 경험해보지 않았느냐. 나는 둘이 정말 잘 만났다고 표현한다”라며 결혼 축하를 한다. 이 말에 김지민도 “맞다”라고 호응하더니 이내 “결국 김준호다. 돌고 돌아서 다 뿌리쳤더니 김준호였어...”라고 탄식(?)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던 중 이국주는 갑자기 “얼마나 배우자를 사랑하는지 왼손을 들어보겠다”라고 말하고 김지민과 김태현은 얼떨결에 손을 들어 보인다. 김태현만 결혼반지를 낀 것을 본 이국주는 이유를 묻고 김지민은 “안 끼는 게 버릇이 됐다. 오빠는 항상 끼고 다닌다. 이제 안 끼고 다녀도 뭐라고 하지도 않는다”라고 전한다. 내내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던 김지민은 “아이를 준비 중이다. 다음 달 초부터 시험관 시술을 한다. 어떻게, 올해 좀 잘 생길까?”라고 진짜 궁금했던 걸 물으며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무속인들은 김지민을 찬찬히 살피더니 “건강을 챙겨야 한다!”라고 말한다. 또 “음력 5~6월에 특히나 더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조언을 해 김지민을 깜짝 놀라게 한다. 이어서 무속인들은 김지민의 2세에 대한 이야기도 속속들이 풀어낸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지민 SNS, SBS Plus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02. 17:53
졸음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 16살 소녀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박채연(16)양이 심장과 폐, 간, 신장, 양쪽 안구를 기증했다. 박양은 같은 해 12월 14일 친척 결혼식에 가기 위해 가족과 함께 이동하던 중 졸음운전 차량과 사고가 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다른 사람에게서 박양의 일부분만이라도 살아 숨 쉬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유족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박양은 어릴 적부터 활동적이고 밝은 성격이었다. 중·고등학교 때는 매년 반장과 회장에 뽑힐 정도로 성실하고, 학업에 열정적인 학생이었다. 박양은 작은 도움이라 할지라도 필요로 하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친구였다고 한다.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에 사회복지사를 꿈꿨지만 끝내 이루지 못하고 짧은 삶을 마감했다. 박양의 아버지 박완재씨는 "사랑하는 채연아, 아빠와 엄마는 채연이와 보낸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했어. 지금도 네가 옆에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 하늘에서 엄마, 아빠의 목소리가 들릴까? 매일 너를 그리워하고 있어. 새로운 생명을 선물 받은 분들도 건강했으면 해. 최고로 착한 딸이자 사랑스러운 딸 채연아. 다음 생에 또 아빠 딸로 와줬으면 해"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02. 17:50
[OSEN=손찬익 기자] “처음에는 투수 코치 보조 역할인 줄 알았다. 설마 직접 뛰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해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클레이튼 커쇼가 다시 마운드에 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커쇼는 팀 USA의 전체 훈련에 참가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커쇼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종료 후 완전한 휴식에 들어갔지만, 올해 1월 미국 대표팀 마크 데로사 감독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커쇼는 지난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해 통산 455경기에 등판해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을 거뒀다. 2011, 2013, 2014년 세 차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4년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커쇼는 “처음에는 투수 코치 보조 역할인 줄 알았다. 설마 직접 뛰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6개월 시즌을 준비하는 건 쉽지 않지만, 2주 정도의 대회라면 괜찮다. 느낌도 좋고 준비는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크게 빗나가지 않게 던져서 가능하면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싶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미국과 일본에는 훌륭한 투수들이 많다. 내가 필요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선언했던 베테랑이 국제 무대를 통해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2. 17:50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최은경이 50대에도 '체지방률 16.9%' 몸매 관리 비결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문만 묻네' 코너에서 이광기는 "몸매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을 극도로 자제한다?"는 소문을 언급했다. 이에 최은경은 "탄수화물만 먹는다. 떡, 빵, 과자 너무 좋아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게 아니라 운동은 제가 술도 안마시고 모임도 잘 안나가니까 저에게 약간 힐링 시간이었다. 저 혼자만의. 그리고 운동을 최근에 한게 아니라 아나운서때도 열심히 했다. 그때는 수영을 했고, 어느날 요가를 시작해서 열심히 했고, 그리고 기구운동에 꽂혔다. 그리고 필라테스 하고 줄넘기 잘하고 싶어서 태권도를 했다. 원래 올 1월에 2단을 따러가야하는데 뮤지컬이랑 겹쳐서 연습 못해서 엉망진창이다. 그래서 못가고 있다"라고 꾸준히 운동을 해왔음을 밝혔다. 이어 "운동 좋아하고 먹는건 다 먹는다. 야식, 과식, 폭식은 안한다. 근데 종류를 절대 제한하지 않느다. 다 먹는다'며 "지금 운동을 2달정도 못했다. 아예 안한게 아니라 그래도 주 4회 해야하는데 2번만 하다 보니 운동량이 확 떨어지긴 하는데 평생 해온게 있으니 근육이 너무 많이 빠지진 않더라"라고 노력의 결과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 나이에 아프단 사람들이 있는데 저도 아프다. 축구하다 다쳐서 팔꿈치 3년정도 못썼다. 그래도 극복이 된다. 운동을 욕심내면 안된다. 복근 갈라지고 그런걸 하면 안되고 일단 걸어라. 저한테 맨날 '필라테스 할까요, 근력운동할까요' 많이 물어본다. 뭐하러 처음부터 돈 들이냐. 나가서 걸어라. 저는 제일 좋아하는 운동이 남산가는거랑 한강가는거다. 그것만 해도 너무 좋아진다"라고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1, 최은경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02. 17:49
[OSEN=고용준 기자] VCT 퍼시픽을 대표해 마스터스 산티아고를 출전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페이퍼 렉스는 스위스 스테이지 1, 2라운드를 모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로 올라갔고, T1은 첫 경기를 패배하면서 한 번만 더 패배하면 탈락하는 위기에 직면했다. T1은 지난 2일(한국 시간) 칠레 산티아고 에스파시오 리에스코에서 열린 마스터스 산티아고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팀 리퀴드(TL)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8-13, 13-15)로 패배했다. ‘스택스’ 김구택과 ‘이주’ 함우주가 분전했지만, ‘냇츠’ 아야스 아흐멧신을 중심으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 TL에게 무너졌다. 이로써 T1은 오는 4일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0승 1패 그룹에서 탈락을 피하기 위한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됐다. ‘브리즈’에서 피스톨라운드를 패배했지만, 곧바로 2라운드에서 ‘스택스’ 김구택의 에이스로 따라붙었던 T1은 3라운 패배 이후 4라운드에서는 ‘이주’ 함우주가 4킬로 맹활약하며 다시 2-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팀 리퀴드가 내리 여섯 번의 라운드를 따내면서 2-8로 끌려갔다. 전반전 11, 12라운드를 만회해 4-8로 격차를 좁혔던 T1은 수비로 전환한 후반전 피스톨라운드와 14라운드를 연달아 만회하면서 6-8, 두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T1은 그 이후 라운드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재활용 라운드인 15라운드 뿐만 아니라 18라운드까지 연속으로 넉점을 더 실점해 매치 포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6-12에서 두 점을 만회했지만, 21라운드를 패하면서 1세트를 8-13으로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스플릿’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전반전을 7-5로 앞서나갔던 T1은 후반전에서도 네 번의 라운드에서 득점하면서 11-7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팀 리퀴드 반격에 연속으로 3점을 실점한 후 22라운드를 따내며 매치포인트를 찍었지만, 아쉽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연속 실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한 25라운드에서 팀 리퀴드의 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내줬고, 27, 28라운드를 연달아 내주면서 결국 세트스코어 0-2로 패배했다. 한편 PRX는 앞서 열린 G2와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를 세트스코어 2-0(13-9, 13-5)으로 승리했고, 2라운드 NRG와 경기 역시 세트스코어 2-1(13-10, 10-13, 13-1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02. 17:49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이란 공격 작전 관련해 "미군의 가장 센 공격은 아직"이라며 "다음 단계는 지금보다 이란에 훨씬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이날로 사흘째인 대이란 공격 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의원들에게 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전술적 노력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작전의 목표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능력을 파괴하고 이를 재건할 수 없도록 하고, 핵 프로그램을 몰래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정권교체가 이번 군사작전의 목표는 아니라면서 "물론 급진적인 시아파 성직자가 통치하지 않는 이란을 보고 싶다"며 시민들을 지원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본 입장은 1년 후 누가 그 나라를 통치하든 그들은 탄도 미사일과 우리를 위협할 드론을 보유하지 않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이란 공격 개시 관련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우리는 100% 법을 준수했다"고 말했다. 공격에 나서기 전 이란이 미국에 "임박한 위협"이 되고 있었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는 "임박한 위협은 만약 이란이 (이스라엘로부터) 공격받으면 그들은 즉시 우리를 공격했을 것"이라며 "그들(이란)이 우리를 공격하기 전에 우리가 예방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우리는 더 많은 사상자를 내게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루비오 장관은 이란으로의 미 지상군 파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현재 지상 침공에 나설 태세는 아니라면서 지상군 투입이 단기간 내 이뤄질 가능성은 작게 봤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02. 17:46
[OSEN=하수정 기자] 김지석이 '또 오해영' 10주년 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배우 김지석은 최근 "참 값졌던 또 오해영♥ 10주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지석이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의 10주년 모임에 참여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자리에는 김지석을 비롯해 예지원, 전혜빈, 허정민, 허영지, 권해성, 김기두 등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시청자들을 반갑게 했다. 여기에 '또 오해영 10주년 축하합니다'라며 캐릭터를 그려 넣은 예쁜 기념 케이크와 촬영 당시 비하인드 컷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정작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했던 조합인 남녀 주인공 서현진과 에릭만 불참해 아쉬움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로맨스 드라마다. 2016년 5월 첫 방송돼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했고, 걸그룹 출신 서현진이 배우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김지석SNS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3.02. 17:46
[OSEN=지민경 기자]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한재이가 리드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리드엔터테인먼트는 “다채로운 얼굴과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지닌 한재이 배우와 함께하게 돼서기쁘다”며 “한재이가 지닌 고유한 분위기와 더불어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좋은 작품들 속에서 폭넓은 캐릭터들의 향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마스크걸’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한 한재이는 극 중 김춘애 역으로 인간미와 의리를 지닌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굿파트너에서 최사라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상사의 남편과 외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 없는 태도를 보이는 인물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고, 그만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방송 이후 ‘국민 불륜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만큼 화제를 모았으며, 인물의 욕망과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 연기 저력을 입증했다.그 결과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홍희주(채수빈 분)의 의붓언니이자 백사언(유연석 분)의 진짜 약혼녀 홍인아 역으로 출연했다. 결혼식 전날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인물로, 예측 불가한 전개 속에서 긴장감을 더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한재이는 섬세함과 강단을 오가는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왔다.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으로 데뷔한 이후 우리 선희, 열아홉, 연주, 검은 돼지, 젊은이의 양지 등 스크린에서 존재감을 쌓아왔으며, 호텔 델루나, 날 녹여주오, 너를 닮은 사람 등 브라운관에서도 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한편, 리드엔터테인먼트에는 김철윤, 김채은, 연오, 임철형, 변홍준, 김연교 등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리드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02. 17:43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최은경이 남편과의 소개팅 에피소드를 전했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광기는 '소문만 묻네' 코너에서 최은경에게 "남편과 소개팅 자리에 세수도 안하고 나갔다더라"라고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은경은 "세수를 안한건 맞긴 한데 너무 이상하게 나간건 아니고 그때 아침 라디오 'FM 대행진'을 하고 있었다. 근데 그때가 토요일이라 제가 녹화가 없어서 아침 걸 하고 난 다음에 원래 옷까지 다 세팅해놨다. 메이크업 하고 가려고. 그때는 다 눈썹을 그리다 보니 반을 자르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메이크업 안해도 눈썹은 그려야되는 상황이었다. 사람처럼 보이려면. 그랬는데 아침에 잠깐 잠이 들었다. 근데 놓친거다. (나갈) 시간이 된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메이크업이고 뭐고 없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정말 원래는 다른 옷을 입으려 했는데 청바지에 반짝반짝한 상의에 눈썹을 안 그리고 나간거다. 너무 민망하니까 '원래 그려려고 그런게 아닌데' 중얼거렸던 기억난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편의 반응을 묻자 "저희 남편은 약간 그때 소개팅 겸 선이라고 생각하고 갖춰입고 나왔다. 그때가 제가 24살쯤이었을때였다. 결혼을 25, 26살쯤 했으니까. 24살이니 세수를 안해도 엉망진창은 아니지만 눈썹이 기가막힌거다. 그래서 너무 실망했대. 그래도 예의 갖추고 나올줄 알았는데. 그러고 허겁지겁 나가니까 약간 그게 있었다더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은경은 소개팅 상대였던 남편과 결혼에 골인했던 바. 이에 그는 "저희 남편은 제 외모가 아니라 웃겨서 결혼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1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02. 17:42
[OSEN=정승우 기자] 미카일 안토니오(36)가 15개월 만의 클럽 복귀를 앞두고 속내를 털어놨다. 교통사고 이후 자신을 외면한 시선, 그리고 자존심을 내려놓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밝혔다. 안토니오는 3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사고 이후 몇몇 구단은 나를 보려 하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4년 12월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나무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고, 다리 여러 부위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큰 사고였다. 재활을 거쳐 지난 6월 자메이카 대표팀 소속으로 교체 출전 3경기를 소화했지만, 클럽 무대에서는 한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잉글랜드 구단들은 그의 몸 상태에 확신을 갖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토니오는 "감독들은 나를 원했지만, 구단주가 결정을 내리는 구조다. 일부 구단은 사고와 부상을 이유로 아예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에이전트가 여러 팀에 연락했으나, 대부분 '훈련을 먼저 소화해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 자존심으로는 '왜 내가 훈련 테스트를 받아야 하느냐'라고 생각했다. 자메이카에서 뛰는 모습도 보여줬고,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증명했다"라고 했다. 현실은 냉정했다. "훈련하지 않으면 계약도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결국 자존심을 삼켰다. 브렌트포드에서 2주간 훈련하며 몸 상태를 증명하려 했고, 레스터 시티와도 접촉했다. 계약 직전 종아리 부상이 재발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그는 "첫날은 울기만 했고, 둘째 날은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한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323경기를 뛰며 구단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68골)에 올랐던 공격수다. 애정은 여전하지만, 마지막 홈 친선경기에서 교체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당시 사령탑이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선택지는 해외였다. 안토니오는 카타르 스타스리그의 알사일리야 SC와 2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자메이카 대표팀 동료 메이슨 홀게이트의 추천이 계기가 됐다. 시즌 막판까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여름에 거취를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적 배경에 대해 그는 "돈 때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금 필요한 건 경기 출전과 컨디션 회복이다. 꾸준히 뛰면 다시 골을 넣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고 이후 그는 걷는 것부터 다시 시작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재활 그 자체보다도 반복된 좌절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혼을 겪으며 상담 치료를 받았던 경험도 언급했다. "상담을 통해 비로소 감정을 마주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카타르의 인권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 경험한 범위 안에서는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2. 17:42
[OSEN=손찬익 기자] 난세 속 영웅이 탄생할까. 투수들의 연쇄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기 사자’ 장찬희가 위기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찬희는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25개.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찍혔고, 투심 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장찬희는 1회 김호령(삼진), 김선빈(유격수 땅볼), 해럴드 카스트로(삼진)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선우(1루 땅볼), 한준수(우익수 플라이), 김석환(3루 땅볼)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는 김재윤에게 공을 넘겼다. 삼성은 이날 3-8로 패했지만, 장찬희의 호투는 가장 큰 수확이었다. 리드오프 김지찬은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영웅과 함수호도 각각 2루타를 터뜨렸다. 장찬희는 지난달 2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이날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스스로 아쉬움을 씻어낸 무대였다. 현재 삼성 마운드는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며, 원태인도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재활 중이다. 필승조 핵심 이호성은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있고, 이호범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귀국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찬희의 호투는 그야말로 ‘가뭄 속 단비’다. 지난해 경남고를 대통령배와 봉황대기 우승으로 이끈 그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변화구를 갖춰 선발 자원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던 유망주다. 장찬희는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오늘은 긴장감을 갖고 던졌다. 최일언 코치님께서 고교 시절 스타일대로 던져보라고 하셨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직구의 힘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결정구로 쓸 변화구를 캠프 기간 동안 더 확실히 다듬어 시즌에 들어가고 싶다. 현재 목표는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은 ‘아기 사자’. 삼성 마운드의 구세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2. 17:40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강등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팀의 '미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던 아치 그레이(20)마저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팀토크'를 인용,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트문트가 토트넘의 다재다능한 신예 아치 그레이 영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그레이를 향후 10년 이상 클럽의 중원을 책임질 '세대교체형 재능'으로 낙점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그레이는 지난 2024년 여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85억 원)에 2030년까지 계약할 정도로 토트넘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레이는 예상대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급격한 부상 병동으로 전락한 토트넘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으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앙 미드필더를 비롯해 수비형 미드필더, 라이트백, 오른쪽 미드필더, 레프트백, 센터백까지 제 몫을 해냈다. 현재 그레이의 몸값은 약 6000만 유로(약 1175억 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토트넘은 그레이를 '판매 불가' 자원으로 분류해 구단의 핵심 자원으로 계속 데리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레이는 미국으로 떠난 손흥민(34, LAFC)이 아끼는 후배이기도 했다. 그레이는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유로파리그 우승 직후에도 손흥민과 포옹하며 오열해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성적 때문에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최근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최악의 늪에 빠지면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게 만들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대신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추락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4로 완패한 데 이어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1-2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현재 리그 순위는 16위(승점 29)까지 떨어져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5)과는 4점 차에 불과하다. 투도르 감독 역시 "공격은 득점할 수 있는 자질이, 중원은 활동량이 부족하다. 수비에서는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며 실점을 막아낼 힘이 부족하다"면서 "대단한 상황"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토트넘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면 선수단의 엑소더스, 즉 대탈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센터백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28)와 미키 반 더 벤(25)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그레이같은 미래 자원마저 떠날 경우 토트넘은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는 단계에 돌입할 수 있다. 아직 시즌을 남긴 시점에서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특히 독일 클럽들은 토트넘의 이런 분위기를 역이용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토트넘 출신 해리 케인(33)과의 재회 가능성을 내세우고 있고, 도르트문트는 주드 벨링엄(23, 레알 마드리드), 제이미 기텐스(22, 첼시) 등 유망주들의 성공 사례를 앞세우고 있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최근 구단 매각설까지 나오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인수를 이끌었던 아만다 스테이브리 컨소시엄이 30억 파운드(약 5조 8861억 원) 규모에 토트넘을 인수할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구단 안팎이 더 어수선해졌다. 과연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잔류에 성공, 재기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다시 가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2부리그로 떨어진다면 선수단의 연쇄 이탈은 막을 수 없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02. 17:30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에 돌입했다는 소식에도 뉴욕증시는 강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급락했던 주요 지수는 전쟁 발발을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한 투자자들의 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3.14포인트(0.15%) 하락한 48,904.7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4포인트(0.04%) 오른 6,881.62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80.65포인트(0.36%) 상승한 22,748.86으로 장을 마감했다. ━ 개장 초 ‘패닉’, 장중 ‘저가 매수’ 반전 주말 사이 미군이 이란의 주요 미사일 시설과 수뇌부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지수 선물은 개장 전부터 급락했고, 현물시장도 갭 하락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정규장이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빠르게 반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시간 문제였다는 점에서 전쟁 개시 자체가 오히려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추가적인 예측 불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해석이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첫날 공습에서 제거됐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 정권의 구심점이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전면전이 장기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 유가 급등·금리 상승에도 증시 ‘버팀’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는 장중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12% 넘게 치솟았으나, 장 마감 무렵 상승폭을 6% 수준으로 줄였다. 유가가 고점 대비 진정된 점도 주식시장 회복에 힘을 보탰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이날 증시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단기적인 지정학 리스크보다 가격 메리트에 주목하는 흐름이 우세했다는 분석이다. KKM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CEO는 “지수 선물이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S&P500이 연중 저점 부근까지 밀렸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강세장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 장기전 가능성은 변수 다만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란 군부가 강하게 저항하거나 미국이 지상군 투입에 나설 경우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 유가 상승세가 구조화될 수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전략가는 “단기간 유가 급등은 소비나 연준 정책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수개월간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에너지·방산 강세, 소비·헬스케어 약세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2% 넘게 급등하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의료건강,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는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였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테슬라가 상승했고, 알파벳은 1% 이상 하락했다. 전쟁 격화에 따라 방산 및 국방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팔란티어는 5% 넘게 올랐고, 록히드마틴은 3.37% 상승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RTX도 4.71% 뛰었다. 금리 동결 기대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53.5%로 반영했다. 이는 전장 마감 당시 42.7%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통화정책 전망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8포인트(7.96%) 상승한 21.44를 기록했다. 전면전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뉴욕증시는 ‘불확실성 해소’라는 논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유가와 전쟁의 지속 기간이 향후 시장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2. 17:30
이란서 또 대규모 인터넷 차단…"정권 유지 위한 정보 통제"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에서 대규모 인터넷 차단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통신환경 분석업체 켄틱은 최근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인터넷 네트워크 단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 내부에서는 휴대전화 통화가 일부 가능하지만, 외국과 연결되는 인터넷 접속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등 제한적인 대체 수단을 제외한다면 일반 시민들의 인터넷 접속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일부 지역에서는 광케이블 손상이나 정전 등 물리적 인프라 피해 가능성도 있지만, 전체적인 차단 양상을 감안한다면 정부 차원의 의도적 조치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의 디지털 검열을 추적하는 프로젝트 아이니타와 아웃라인 재단 연구진은 정권 유지를 위한 인터넷 차단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시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조직화하는 것을 정권 차원에서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정부는 과거에도 반정부 시위가 확산할 때마다 인터넷을 차단했다. 지난 1월에도 전국적인 시위 사태가 발생하자 인터넷 접속 장애가 3주 가까이 이어졌다. 이 같은 인터넷 차단 때문에 이란 정부는 유혈진압 상황을 부분적으로 은폐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란은 인터넷 차단 이외에도 위성방송 수신 방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 유입을 통제해왔다. 인터넷 차단이 단기적으로는 시위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의 불만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보가 차단될수록 각종 유언비어가 확산하고, 사회적 불안이 증폭될 수 있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3.02. 17:26
"헤즈볼라도 해체 기회"…이스라엘, 중동확전에 또 웃는다 국경 맞댄 최대 안보위협…전면전 시작할 명분 기다려와 헤즈볼라 존망 갈림길…"끝까지 가겠다 생각으로 이란 도운 듯"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가세하면서 중동 전선이 확대됐다. 헤즈볼라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순교'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 공격에 나섰는데, 이런 확전 상황에 이스라엘이 내심 웃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로 로켓과 드론을 발사하며 중동전쟁에 발을 담근 것은 이스라엘이 기다려온 순간이라고 짚었다. 헤즈볼라는 중동 내 최대의 이란 대리세력으로서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 남부를 거점으로 삼는 조직이다. 그 때문에 이스라엘은 미사일과 로켓을 비롯해 상당한 군사역량을 지닌 헤즈볼라의 존재 자체를 그간 치명적 안보위협으로 간주해왔다. 이스라엘로서는 그간 휴전협정으로 전면전에는 나서지 못하다가 이란과의 전쟁을 계기로 헤즈볼라를 완전히 해체할 절호의 기회를 삼은 셈이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를 지원해온 헤즈볼라와도 오랜 기간 교전을 주고받아 왔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간 이어진 데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전쟁범죄 혐의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도 이어지면서 2024년 11월 결국 휴전을 택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휴전을 틈타 체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다시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고 대비를 늦추지 않아 왔다. WSJ은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가 선제공격에 나서 보복의 명분을 제공하기를 기다려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국경 너머로 로켓을 발사하자 곧바로 강도 높은 보복 공세를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인근을 시작으로 헤즈볼라 무기 시설과 주요 인사를 겨냥한 공격에 돌입했고, 헤즈볼라 수장을 공식 표적으로 삼겠다고도 했다.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은 한발은 요격됐고 한발은 사람이 없는 공터에 떨어진 미미한 수준이었는데, 이스라엘은 전면적 보복에 나선 것이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로 로켓을 발사한 헤즈볼라의 선택이 어리석은 결정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싱크탱크 '민주주의 수호재단'의 이스라엘·헤즈볼라·레바논 전문가 데이비드 다우드는 "헤즈볼라 입장에서는 이스라엘과 맞서려면 한 발이라도 쏘는 순간 끝까지 가야 한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라며 헤즈볼라의 '보잘것없는 초기 공격'은 전략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휴전협정을 유지하기 위해 애써온 레바논 정부도 강하게 반발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헤즈볼라의 공격이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이스라엘에 공격의 빌미만 제공한 무모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WSJ은 공격 구실을 찾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짚었다. 이스라엘은 예비군 11만명을 동원해 레바논과 접한 북부 국경의 병력을 증강하며 전투를 대비하고 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앞으로 다가올 장기전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3.02. 17:26
미, 중동 체류 자국민들에 "지금 떠나라"…공격 수위 높이나 중동 14개국 대상으로 대피령…미 당국자 "24시간 내 공격 크게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이란이 보복 타격으로 맞대응하면서 확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동에 체류하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중동 국가들에 머무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 여행 경보가 적용되는 국가는 이란, 바레인, 쿠웨이트, 이집트, 레바논,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카타르, 이스라엘과 서안지구·가자지구, 요르단, 예멘 등 14곳이다. 모라 남다르 미 국무부 영사 담당 차관보는 "안전 위험으로 인해 해당 국가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은 가능한 상업 교통편을 이용해 즉시 출국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사우디아라비아 미국대사관도 3일(현지시간) 새벽 드론 타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뒤 사우디에 체류하는 미국 시민들에게 자택 등 실내 대피를 권고하는 공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중동 내 미국 대사관들은 속속 폐쇄되거나, 직원들이 철수하고 있다. 앞서 이날 주요르단 미국 대사관은 직원들이 위험으로 인해 해당 지역을 떠났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며 미국 시민들에게 대사관으로 오지 말고 즉시 대피처를 찾아 몸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은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은 물론 중동 내 미군 기지 등을 공격하고 있다. 전쟁이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이 이란을 향한 공격을 더 강화할 것이라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발언도 나왔다. CNN방송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앞으로 24시간 내 미국이 대이란 공격을 " 크게 늘릴 것"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1차 공격으로 이란 방어력 약화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며, 다음 단계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생산 시설, 무인 항공기와 해군 능력을 파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3.02. 17:26
호르무즈 봉쇄 길어지면 스태그플레이션…日은 물가 상승 '비상' 인플레 속 소비·투자 위축 가능성…日, 실질임금 감소 지속될 수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원유 수송의 대동맥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장기화하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3일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중동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다고 발표한 이후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2일(현지시간) 배럴당 77.7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했다. 한때는 배럴당 82.37달러로 13%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요충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인용해 하루 1천43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다고 전했다. 이 원유가 도착하는 국가와 수송량은 중국 480만 배럴, 인도 190만 배럴, 한국 170만 배럴, 일본 150만 배럴 순이다. 일본 주요 해운사들은 중동 정세가 급변하면서 자사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중단했다. 페르시아만에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일본과 관계있는 선박 43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 2024년 원유 수입의 95.9%를 중동에 의존했지만, 액화천연가스(LNG)는 중동 의존도가 10.6%로 낮은 편이다. 아사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조기에 마무리되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겠지만, 장기화하면 각국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후퇴가 동시에 벌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닛케이는 "일반적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하면 수요가 줄어들고 원유를 포함한 상품 가격에는 하락 압력이 걸린다"며 이번과 같은 지정학 요인이 변수가 되면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와 투자 심리도 위축된다고 해설했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으로 일컬어지는 장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서 차츰 벗어나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중동 정세 악화가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전기·가스 요금이 올라 가계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도쿄신문이 짚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로 상승하면 일본 휘발유 가격이 기존 리터당 157.1엔(약 1천460원)에서 171엔(약 1천590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유 가격이 배럴당 97달러가 되면 2인 이상 세대의 가계 부담이 연간 2만5천엔(약 23만3천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물가 상승은 일본 실질임금의 플러스 전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물가 변동을 고려한 일본 실질임금은 작년까지 4년 연속 감소했다. 닛케이는 "실질임금 감소가 지속되면 임금 인상을 실감하기 힘들고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도 늘어나기 어렵게 된다"며 정부가 고물가 대책을 추가로 마련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해설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한 논평을 자제하면서도 이란의 핵 개발을 반대한다고 거듭해서 밝혔다. 또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는 "중국과 대립 중인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는 공포감 속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미국 방문 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향에 반하는 태도를 취하기 어렵다"며 국제사회에서 미국 공격을 명확하게 비난하는 나라가 적다는 점도 일본의 신중한 자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자국민 5명을 전날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대피시켰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전날 일본 주재 이스라엘, 이란 대사와 각각 만나 지역 정세 악화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일본인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02.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