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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격화일로…"시위대 총격에 경찰관 2명 사망"

이란 시위 격화일로…"시위대 총격에 경찰관 2명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시민들의 경제난 항의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줄지어 발생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이란 남서부 도시 로르데간에서 상인 무리가 가게를 닫고 거리에 모여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를 열었다. 약 300명으로 추산된 시위 참여자 중 여러 종류의 무기를 든 이들이 경찰에 발포하면서 경찰관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이 매체는 이날 수도 테헤란 도심이 대체로 평소처럼 평온했다며 "시장 옆 골목 등지에서 일부 소규모 집회가 열린 것은 소요 사태가 계속되는 것처럼 가상공간(인터넷)에 이미지를 만들어내려는 의도"라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달 28일 시작한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이날 하루 동안 이란 남부 도시 야수즈에서만 19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HRANA는 전날까지 시위대 34명과 군경 2명 등 모두 36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1.07. 12:26

EU, 탄소국경세서 비료 한시 제외키로…"농민 보호 목적"

EU, 탄소국경세서 비료 한시 제외키로…"농민 보호 목적" 메르코수르와 FTA 체결 앞두고 프랑스·이탈리아 요구 수용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서 비료 등 특정 제품들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7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비료 등 특정 상품에 대한 탄소국경세를 일시 중단하는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내 농민 보호를 위해 비료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나마 CBAM 적용을 제외해야 한다는 일부 회원국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농업장관 회의를 앞두고 비용 상승, 값싼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럽 농민 보호를 위해 비료를 CBAM에서 면제해 달라고 집행위에 요청했다. 세계 최초의 탄소 국경세인 CBAM은 EU로 수입되는 철강, 알루미늄, 비료 등 7개 부문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 추정치를 계산해 사실상 추가 관세처럼 부과하는 제도다. 엄격한 배출 규제를 받는 유럽 산업계가 공정한 여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탄소 집약 제품을 생산하는 제3국 기업을 겨냥한 것이다. 비료를 EU 탄소 국경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면 유럽 농민들의 비용 부담은 완화되겠지만, 유럽 내 비료 생산업체들에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이날 EU 농업장관 회의에서는 이 안건을 포함한 역내 농업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막판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메르코수르와 FTA 체결에 앞서 농업 보호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1.07. 12:26

[CES 2026] 캐터필러 "AI시대 병목은 하드웨어…우리는 물리세계 엔비디아"

[CES 2026] 캐터필러 "AI시대 병목은 하드웨어…우리는 물리세계 엔비디아" 엔비디아 협업해 'CAT AI 어시스턴트' 공개…건설현장 자율주행 비전도 발표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오늘날 기술의 가장 큰 병목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같은) 물리 세계에 있습니다. 바로 캐터필러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소비자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 물리적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 크리드 캐터필러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베니션 호텔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캐터필러를 '물리 세계의 엔비디아'라고 강조했다. AI 시대를 이끄는 인프라를 엔비디아가 만들듯, AI 시대 물리 세계 인프라는 자신들이 담당한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크리드 CEO는 "AI에는 더 많은 칩이 필요하고, 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광물을 채굴해야 한다"며 "데이터 센터는 지금보다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하고, 디지털 경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온라인을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니라 캐터필러만이 해결할 수 있는 (하드웨어)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캐터필러는 생성 AI 기반의 'CAT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복잡한 중장비 설명서를 뒤적이는 대신 대화형 AI에게 "유압 필터는 어떻게 교체해?"라고 물으면 곧바로 답변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캐터필러는 이 도구가 서버를 거칠 필요 없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젯슨 토르' 기술을 적용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건설 현장 상황과 인터넷 인프라가 부족할 수도 있는 오지 상황을 고려한 설계다. 디푸 탈라 엔비디아 로봇공학·에지AI 부문 부사장을 기조연설 무대로 초청한 크리드 CEO는 양사 협력 관계와 관련해 "실리콘이 강철과 만날 때 물리 세계는 디지털 세계만큼이나 역동적이고 데이터 중심적으로 변모한다"고 강조했다. 캐터필러는 굴착기와 불도저 등 주요 건설 장비 제품군에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차세대 자율주행' 비전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크리드 CEO는 "우리는 고객이 더 안전하게 일하고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하며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센서와 자율주행을 결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1.07. 12:26

伊외무 "남미 FTA 입장 바꾼 적 없어…막대한 혜택"

伊외무 "남미 FTA 입장 바꾼 적 없어…막대한 혜택" 이탈리아 찬성 표결 가능성…9일 EU 정상회의 주목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이 농업기금 지원 방침을 밝힌 뒤 연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자유무역협정(FTA)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메르코수르 협정은 막대한 혜택과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협정 타결을 지지해왔다"며 "이탈리아는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농업 부문의 우려를 고려해 충분한 보호 장치를 갖춘 상태에서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을 뿐 협정 반대는 아니라는 취지다. EU 지도부는 지난 달 18일 정상회의에서 메르코수르 FTA 체결을 의제로 올렸지만 프랑스·이탈리아가 표결 연기를 요청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EU 집행위는 농업 부문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전날 2028∼2034년 농업 기금 예산 중 회원국들이 450억 유로(약 76조2천억원)를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EU 집행위 결정 직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탈리아가 메르코수르 FTA에 찬성 표결을 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종 타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FTA가 체결되면 27개 회원국을 거느린 EU와 브라질·아르헨티나 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하게 된다. 유럽은 중국과 경쟁에 더해 미국발 관세 악재까지 겹치면서 수출에 비상이 걸리자 돌파구로 메르코수르 FTA에 힘을 실어 왔다. 하지만 헝가리·폴란드 등 일부 국가는 자국 농업 분야의 경쟁력 약화와 농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반대하고 있다. EU는 9일 협정문을 놓고 표결한 뒤 내주 메르코수르와 FTA에 최종 서명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1.07. 12:26

'오징어 게임3', 美배우조합 '스턴트 액션연기상' 후보 올라

'오징어 게임3', 美배우조합 '스턴트 액션연기상' 후보 올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시즌 3으로 미국 배우조합이 선정한 스턴트 액션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미국배우조합-방송예술인연합(SAG-AFTRA)이 발표한 제32회 배우상(Actor Awards)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TV 시리즈 부문 스턴트 앙상블 액션 연기상(Outstanding Action Performance by a Stunt Ensemble in a Television Series) 후보작 5편 중 하나로 지명됐다. 경쟁작은 '기묘한 이야기'(넷플릭스), '안도르'(디즈니+), '더 라스트 오브 어스'(HBO), '랜드맨'(파라마운트+) 등이다. 지난해까지 배우조합상(SAG Awards)이란 명칭으로 열린 이 시상식은 크게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데, 부문별로 배우 개인에게 주는 주·조연 연기상과 함께 작품 전체의 액션·스턴트 연기를 별도로 평가해 스턴트 액션 연기상을 수여해 왔다. '오징어 게임'은 첫 시즌으로 2022년에도 이 시상식의 스턴트 앙상블 액션 연기상을 거머쥔 바 있다. 당시 시상식에서는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정호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아 '오징어 게임'이 3관왕에 올랐었다. 올해 이 시상식의 주요 부문인 영화 부문 캐스트상 후보로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비롯해 '프랑켄슈타인', '햄넷', '마티 슈프림', '씨너스: 죄인들'이 지명됐다. 특히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남우주연상(리어나도 디캐프리오)과 여우주연상(체이스 인피니티)을 포함해 총 7개 부문 후보로 올라 역대 최다 지명 기록을 세웠다. 역사적으로 이 시상식은 아카데미(오스카)상을 예측하는 강력한 지표 중 하나로 꼽혀왔다. 배우들이 아카데미 전체 회원 구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다만 배우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SAG-AFTRA는 대중적인 성향이 강하며, 비영어권 후보작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제32회 배우상 시상식은 오는 3월 1일 열리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생중계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6.01.07. 12:26

美국무 "제재로 수출 막힌 베네수 원유 미국이 인수해 판매"

美국무 "제재로 수출 막힌 베네수 원유 미국이 인수해 판매" 트럼프 행정부의 '안정화→회복→전환 3단계' 베네수 구상 소개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제재 때문에 합법적인 수출이 막힌 베네수엘라의 원유를 시장에 대신 팔고, 그 수익을 베네수엘라 안정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의원들에게 현안 브리핑을 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정부와 이 같은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수출 봉쇄와 제재 때문에 원유를 수출하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미국이 3천만에서 5천만 배럴을 인수해 "베네수엘라가 (제재 때문에) 받아온 할인가가 아니라 시장에서 시가로 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유 판매 수익과 배분을 트럼프 행정부가 통제해서 수익이 베네수엘라 정권이 아닌 국민을 위해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에 대한 이런 통제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바꾸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를 상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지렛대"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행정부의 대베네수엘라 정책을 안정화, 회복, 전환(stabilization, recovery, transition) 3단계로 설명했다. 회복 단계에서는 미국과 서방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시장에서 "공평하게" 사업할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이다. 야권 인사 사면과 석방, 귀국 등 "화해 절차"도 시작된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측 인사들이 이끄는 현 베네수엘라 정부를 "임시 정부당국"으로 칭하고서는 전환기가 시작되면 "궁극적으로 나라를 변혁하는 것은 베네수엘라 국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결정은 계속해서 미국의 지시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베네수엘라가 넘기기로 합의한 원유가 곧 미국에 도착하기 시작할 것이며 미국 정부가 이미 베네수엘라 원유를 국제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수익금 배분의 합법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익금은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은행에서 미국 정부가 통제하는 계좌로 결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 과도 정부가 제재 대상이었던 고품질 원유 3천만∼5천만 배럴을 미국에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 원유는 시장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며, 판매 대금은 미국 대통령인 나의 통제하에 둬서 베네수엘라 국민과 미국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사용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1.07. 11:26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인수 제안 또 거부…"자금 조달 우려"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인수 제안 또 거부…"자금 조달 우려"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이사회 결정 환영…인수합병 신고서 제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 측의 수정된 인수 제안을 또다시 거부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파라마운트의 주식 매입 제안을 거부하고 넷플릭스와의 기존 계약을 고수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최신 제안이 넷플릭스와 720억달러(주당 27.75달러)에 워너브러더스의 스튜디오·스트리밍 사업을 거래하기로 한 기존 계약보다 "열등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사회는 특히 파라마운트의 인수 자금 조달에 500억달러 이상의 차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차입매수(LBO)가 성사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이사회는 "넷플릭스 합병안의 확실성과 비교할 때, 파라마운트의 제안은 특히 막대한 차입 규모와 기타 조건들로 인해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위험을 높인다"며 "파라마운트의 재무 상태 변화나 산업·금융환경 변화는 이런 자금 조달 계획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초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자사를 인수하는 제안에 대한 경쟁 입찰에서 넷플릭스를 거래 대상으로 낙점했다. 당초 넷플릭스보다 먼저 인수에 나섰던 파라마운트는 경쟁에서 밀리자 적대적 인수·합병 개시를 선언하고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을 상대로 주당 현금 30달러에 주식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이에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제안이 넷플릭스 조건보다 낫지 않고 자금 조달 방안도 우려된다며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다시 파라마운트 측은 데이비드 엘리슨 최고경영자(CEO)의 부친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인수 자금의 일부인 404억달러를 개인 보증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냈다. 미 언론은 파라마운트 측이 수정안에서 인수 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도 워너브러더스 이사회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요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워너브러더스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 넷플릭스는 "독립적인 재무·법률 자문사와의 포괄적이고 엄격한 검토 과정을 거친 뒤,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넷플릭스와의 거래가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는 결론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또 인수·합병 신고서를 당국에 제출했으며, 미 법무부 및 유럽위원회를 포함한 반독점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6.01.07. 11:26

트럼프, 천정부지 美 집값에 "기관투자자 단독주택 매입 금지"

트럼프, 천정부지 美 집값에 "기관투자자 단독주택 매입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단독주택 매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즉시 취하려 한다"며 "의회에 이를 법제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사람들은 집에 사는 것이지, 기업에 사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과 민주당에 의해 초래된 사상 최고의 인플레이션 때문에 (내집 마련이라는) 아메리칸드림이 점점 많은 사람, 특히 젊은 미국인들에게 도달하기 어려운 것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이 가파른 상승률을 보인 배경에 대형 투자회사들의 주택 매입과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시작된 인플레가 영향을 줬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가격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20년부터 2025년 사이에 약 55%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뒤 다보스 연설에서 추가적인 주택 및 생활비 부담 완화 제안을 포함해 이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정부가 미국 주택 구입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줄 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새해 초에 곧 발표할 큰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경제 참모들이 "크리스마스 이후 상당 기간을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러라고에서 보낼 예정"이라면서 "장관들이 신중하게 검토한 주택 관련 아이디어 목록이 1~2주 안에 대통령에게 제시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1.07. 11:26

독·프·폴란드 "루이지애나 사고팔던 시대 지나"(종합)

독·프·폴란드 "루이지애나 사고팔던 시대 지나"(종합) 파리서 외무장관 회동…"그린란드 운명은 그린란드인들이 결정" 폴란드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미 의회 입장이 궁금하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바이마르 삼각동맹'을 형성한 독일과 프랑스·폴란드가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 시도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세 나라의 외무 장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야욕에 대한 질의에 한 목소리로 우려와 비판을 쏟아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그린란드는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우리는 루이지애나를 사고팔 수 있던 시대를 지났다"고 꼬집었다. 미국은 1803년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땅을 사들여 영토를 넓혔다. 바로 장관은 "따라서 이런 위협은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도 "그린란드의 운명은 오직 그린란드인들과 덴마크만 결정할 수 있다"며 "유엔 헌장의 원칙, 즉 주권, 영토보전, 국경 불가침은 언제나 존중돼야 하며, 북극 안보와 관련한 모든 문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데풀 장관은 이어 "이 동맹(나토)은 항상 그랬듯 세계 최고의 방위 동맹으로 남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영토 문제와 평화, 전쟁 문제는 미국 의회의 소관 사항"이라며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미국 의회의 입장을 알고 싶다"고 동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에 군사적으로 개입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후 한 매체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린란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방위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럴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도 최근 성명에서 "그린란드 확보는 미국의 국가 안보 우선순위이며 북극권에서 적대국을 저지하는 데 필수"라며 "군 통수권자가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유럽은 미 행정부가 그린란드를 확보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한 것처럼 군사적 개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비판을 쏟아냈다. 무력 개입 가능성에 대해 프랑스 바로 장관은 이날 아침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에서 미국이 군사적 개입을 통해 그린란드를 손에 넣는 시나리오를 배제했다고 밝혔다. 바로 장관은 전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이 같은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그러나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안보 차원에서 그린란드를 확보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군사적 수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루비오 장관은 "난 대통령이 항상 선택지(option)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다만 "그린란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해 그렇다는 것이다. 만약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식별한다면 모든 대통령은 군사적 수단으로 대응할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https://youtu.be/-GZBKQDmWCc]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1.07. 11:26

EU 상임의장 "EU, 그린란드 전폭 지지…국제법 위반 불용"

EU 상임의장 "EU, 그린란드 전폭 지지…국제법 위반 불용" 키프로스 EU 순회의장국 수임 행사에서 회원국 단결 촉구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향한 미국의 영토 야욕이 연일 노골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EU가 그린란드와 덴마크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임을 밝혔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7일(현지시간) 키프로스의 EU 순회의장국 수임을 기념하기 위해 니코시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그린란드 문제에 있어 분명히 하자면,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주민들의 것으로 덴마크와 그린란드에 관한 일이 덴마크 혹은 그린란드 없이 결정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코스타 의장은 그러면서 "그들은 EU의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타 의장은 이날 기념식 연설에서 국제 규범에 기반한 질서가 공격에 처한 중대한 시점에 키프로스가 EU 의장국을 맡았다면서 EU 회원국들에 단결을 촉구했다. 그는 "EU는 키프로스든 중남미든 그린란드든, 우크라이나든, 가자지구든 국제법 위반을 용인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에 이어 동맹인 그린란드 영토 병합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국제 질서를 흔들고 있는 미국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는 EU의 각료 회의를 주재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순회의장국 자리를 덴마크에서 넘겨받아 이날부터 6개월간 공식적인 의장국 역할을 수행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니코시아를 방문, 니코스 크리스토두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키프로스가 의장국을 맡는 동안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 진전과 러시아에 대한 EU의 더 강력한 제재 부과를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1.07. 11:26

美, '베네수와 연계' 러 유조선 나포…미러 신경전 조짐(종합2보)

美, '베네수와 연계' 러 유조선 나포…미러 신경전 조짐(종합2보) 미군 "북대서양서 '압수영장' 집행해 나포"…2주 넘는 추적끝에 집행 러 "무력사용 권한 없어…해적행위" 반발, 美백악관은 "무국적 선박" 美, 별개로 카리브해에서 무국적 그림자 선단 유조선 1척 추가 나포 (워싱턴 이스탄불=연합뉴스) 박성민 김동호 특파원 = 미국이 7일(현지시간) 군사력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러시아 국적 유조선을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 북대서양에서 나포했다. 미군 유럽사령부(EUCOM)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전쟁부(국방부)와 협력해 벨라1호를 미국 제재 위반으로 나포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선박이 "미 해안경비대 먼로함의 추적 이후 북대서양에서 미 연방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 나포됐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21일 미 해안경비대의 승선 시도를 거부하며 도주하던 해당 유조선을 2주 넘게 추적해왔다. 미국 언론들은 항공 추적 사이트를 인용, 여러 대의 미군 특수작전용 U-28A 항공기가 영국 스코틀랜드 북단의 윅 존 오그로츠 공항에 착륙하고서 아이슬란드를 향한 북쪽으로 비행했다고 전했다. 또 잠수함 탐지 등 다목적 정찰기인 P8 포세이돈과 KC-135 공중급유기도 유조선 인근 해역으로 향하는 것이 포착됐다. 영국도 이번 나포 작전을 지원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요청에 따라 사전에 계획된 작전적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이런 지원이 "국제법을 완전히 준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유조선은 이란에서 출발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싣기 위해 베네수엘라로 들어가려던 중 미 해안경비대의 단속에 걸렸으며, 이후 선체 측면에 러시아 국기를 그리는 한편 러시아 국적으로 등록하며 명칭을 '마리네라호'로 변경했다. 이번 나포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거래와 연계된 기업과 선박들을 제재하고, 불법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싣고 가거나 선적하려 시도하는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들을 속속 나포해온 과정의 일환이다. 이번에 나포된 벨라1호 역시 국제 제재를 위반해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원유를 불법 운송해온 선박 집단인 '그림자 선단'에 속해 있다. 그림자 선단은 '유령 선단', '암흑 선단' 등으로도 불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포 사실을 확인하며 "제재 대상 원유를 수송한 베네수엘라의 그림자 함대 소속 선박"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완전 봉쇄를 지시한 데 따라 유조선 나포 작전을 진행해왔다. 레빗 대변인은 "현 행정부는 미국의 제재 정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며 "현 대통령 하의 미국은 이(그림자 함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당 선박의 선원들에 대해서는 "연방 법률 위반으로 기소 대상이며, 필요할 경우 미국으로 데려와 재판에 넘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 나포 시점에 잠수함을 포함한 러시아 군함들이 위치하고 있었지만, 작전 현장과의 거리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미국의 추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에 추적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와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했으며, NYT도 "양국간 대립을 심화시킨다"고 짚었다. 러시아는 미국의 선박 나포에 곧바로 반발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성명에서 "유엔 규범상 공해에서는 항행의 자유가 허용되며, 어떤 국가도 다른 국가에 등록된 선박에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마리네라호가 러시아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러시아 국기를 달고 항해할 수 있는 임시 허가를 받은만큼 미국의 행위가 불법적이라는 지적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군이 러시아 선적 마리네라호에 승선했다는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승조원 중 러시아 국적자를 적절하게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조국으로 조속히 귀환시키라"고 미국에 촉구했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레오니트 슬루츠키 국제문제위원장은 "마리네라호 나포는 해상법과 유엔 협약을 위반한 행위"라며 "21세기형 해적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슬루츠키 위원장은 "제재를 이유로 하는 선박 나포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미국이 점점 더 '법칙의 힘'을 무시하고 "힘의 법칙'을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레빗 대변인은 "해당 선박은 허위 국기를 게양한 뒤 무국적 선박으로 간주됐다"며 러시아 국적 선박으로 볼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와 별개로, 미 남부사령부는 엑스에 "오늘 새벽 작전을 통해 전쟁부는 국토안보부와 협력을 통해 제재 대상인 무국적 암흑함대 유조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NYT는 이 선박의 명칭이 '소피아호'로 카메룬 국기를 게양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1.07. 11:26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 적용 22일 개막

[OSEN=고용준 기자]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6 VCT 퍼시픽 킥오프’는 사상 최초로 세 번 패배해야 탈락하는 ‘트리플 엘리미네이션(Triple Elimination)’ 방식이 도입된다.  퍼시픽 출전 팀들의 전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2026 시즌 VCT 퍼시픽 킥오프가 다가오는 22일부터 3주 동안 팬들을 찾아간다.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첫 적용되는 이번 킥오프에서 3팀은  '마스터스 산티아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2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현장 티켓 판매가 9일부터 놀 티켓을 통해 시작된다고 밝혔다.  VCT 퍼시픽은 라이엇 게임즈가 운영하는 4개의 발로란트 이스포츠 국제 리그(아메리카스, EMEA, CN  포함) 중 하나다. 국제 리그는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등 세계 무대로 향하는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관문인 만큼 모든 팀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킥오프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3개 팀에게는 오는 3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올해 첫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산티아고’ 진출권이 주어진다. 2026 VCT 퍼시픽 킥오프는 오는 22일부터 2월 15일까지 약 3주 동안 진행되며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2025 VCT 퍼시픽 어센션을 통해 승격한 농심과 바렐(VARREL)이 경쟁에 합류해 대회 양상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2025 챔피언스 진출팀인 페이퍼 렉스(PRX), 렉스 리검 퀀(RRQ), T1, DRX는 상위조 2라운드 직행 혜택을 받았으며 다른 팀들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1라운드 대진이 결정된다.  VCT 퍼시픽 킥오프는 세 번 패해야 탈락하는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도입해 시즌 초반부터 대회에 긴장감을 한층 더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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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對쿠바 원유수출 1위…"베네수엘라 상황 여파"

멕시코, 對쿠바 원유수출 1위…"베네수엘라 상황 여파" 셰인바움 대통령 "통상적 규모, 갑자기 늘린 건 아냐" '트럼프 눈치보기'에 공급 지속 여부는 불투명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가 베네수엘라를 제치고 쿠바의 주요 석유 공급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는 쿠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공급처가 됐다"라면서 "이는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처한 상황에 따른 것으로, 이전에는 베네수엘라가 우리 나라(멕시코)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멕시코 정상의 이날 언급은 '지난해 베네수엘라보다 멕시코의 대(對)쿠바 원유 수출량이 더 많았다'는 취지의 최근 외신 보도와 관련돼 있다.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는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과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 자료를 인용, 멕시코 주요 정부 출범 이후 13개월 동안 쿠바에 수출한 석유 규모를 비교했을 때 셰인바움 정부(1천703만9천365배럴)하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비교 대상으로 삼은 최근 주요 정부 때의 수출 규모를 보면 펠리페 칼데론 전 정부 25만3천200배럴,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정부 29만1천434배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정부 43만4천495배럴 등이라고 한다. 에너지 자문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해 쿠바에 수출된 원유 비중이 멕시코 44%이며, 베네수엘라(34%), 러시아(15%), 알제리(6%) 등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추산했다. 멕시코 대통령은 다만, 자국에서 쿠바로 원유 수출량을 "갑자기 늘린 게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역사적으로 계속 공급한 추세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컨대 (우파) 페냐 니에토 전 정부 시절에는 쿠바에 대한 채무를 탕감해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쿠바 정부와 마찬가지로 좌파 성향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간 레포르마는 그러나 2024년 10월 셰인바움 대통령 취임 후 쿠바로의 수출 증가세가 뚜렷해졌다고 짚었다. 정부 출범 후 수출액 기준으로 하면 10억9천100만 달러(1조6천억원 상당) 규모로, 이전 3개 정부 같은 기간 수출액 총합(6천729만 달러·975억원 상당)보다 많다고 멕시코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현상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니콜라스 마두로를 미국으로 강제로 붙잡아 온 사건으로 정점을 찍은 베네수엘라를 향한 초강력 제재 국면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함으로써 베네수엘라 석유 주 구매처였던 중국과 쿠바 등에 간접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게 국제사회의 평가다. 멕시코는 그간 때로는 계약에 따라, 때로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석유를 포함한 쿠바와의 교역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해 왔다. 다만, 멕시코의 쿠바에 대한 석유 수출 및 공급이 미국과의 외교·통상 갈등 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지속 수출 가능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멕시코 국가 경제의 근간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 문제와 관련, 셰인바움 정부가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당국과의 우호적 관계 설정에 '사활'을 걸고 있어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1.07. 10:26

美국무 "내주 덴마크와 그린란드논의…군사옵션 모든 현안에 유효"

美국무 "내주 덴마크와 그린란드논의…군사옵션 모든 현안에 유효"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눈독을 들이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와 관련해 덴마크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린란드 상황과 관련해 왜 덴마크 요청대로 대화에 나서지 않느냐는 질문에 "난 다음 주에 그들과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구매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그건 애초부터 늘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도 그렇게 말했으며 새로운 입장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그린란드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군사적 수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루비오 장관은 "난 대통령이 항상 선택지(option)를 보유하고 있다고 항상 말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난 그린란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단지 전 세계에 대해 그렇다는 것이다. 만약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식별한다면 모든 대통령은 군사적 수단으로 대응할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군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기를 선호한다"면서 베네수엘라에서도 다른 방식을 시도했지만 실패해서 군사적 방식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언론에 제공한 성명에서 덴마크와 관련해 "대통령과 그의 팀은 이 중요한 외교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논의하고 있으며 당연히 미군 활용은 항상 군통수권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1.07. 10:26

전한길 "장동혁, 귀 얇아 스스로 원칙 버려…조건부 지지할 것"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데 대해 "주변에서 '윤어게인 세력 끊어라', '극우 끊어라' 요구하니 스스로 원칙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전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장 대표가 최근 힘든 건 맞지만 귀가 얇았다. 굉장히 안 좋은 것이고, 절대 지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적절하지 못했고, 타이밍도 너무 안 좋다"면서 "(판사들이) 무죄를 선고하려고 했는데, 이쪽(보수)에서 비상계엄이 잘못됐다고 하면 무죄 선고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장 대표에 대해 '실망했다' '버리자' '탈당하자'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누가 제일 좋아하겠나. 전한길로부터 장 대표가 버림받았으니 한동훈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등장할 것"이라며 "우리가 장동혁을 버리면 보수우파가 궤멸한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장 대표에 대한 '조건부 지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함께 싸우고 목소리를 낼 것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 ▶친한(친한동훈계)파를 모두 내쫓고, 한 전 대표를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제명시킬 것을 요구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을 버리는 순간 저와 '전한길뉴스'의 많은 지지자는 바로 장 대표를 버릴 것"이라며 "장 대표가 아무리 순수하고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해도 좌파언론,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은 그렇게 안 받아들인다. 그렇게 하니까 좌파들한테 이용당하고 농락당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전씨의 유튜브 방송은 실시간 최고 시청자 수가 1만8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PRESS'(언론)라고 적힌 목걸이를 걸고 약 2시간 동안 방송을 진행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07.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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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美의 러 유조선 나포 작전 지원…국제법 부합"

영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이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 북대서양에서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러시아 국적 유조선 '벨라 1호'를 나포할 때 영국이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요청에 따라 영국군이 사전에 계획된 작전 지원을 제공했으며, 여기에는 군기지 제공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유조선 추적에 군용선 한 척이 지원됐고, 영국 공군은 공중 감시를 지원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지원이 국제법을 완전히 준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라 1호는 국제 제재를 위반해 원유를 불법 운송하는 '그림자 선단'에 속해 있다. 국방부는 "이번 작전은 제재 회피를 단속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의 하나"라며 "영국은 앞으로도 그림자 선단에 대한 행동을 강화해 우리 국가 안보와 경제, 세계 안정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미국과 우리의 깊은 방위 관계가 우리 안보의 필수적 요소이며 이번 작전은 그것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군사 개입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한 당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은 어떤 식으로도 개입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스타머 총리는 이후 '국제법 수호'를 언급하기는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가 일각에서 애매한 태도라는 지적을 받았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07.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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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콤보' 정체 알고보니…베트남서 성매매 알선한 한인들

베트남 호찌민에서 식당 경영이 어려워지자 성매매를 알선한 한국인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베트남 국영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호찌민 인민법원은 성매매 알선 혐의와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한국인 A씨와B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하고 벌금 3000만동(약 165만원)을 부과했다. A씨 등은 2022년 말부터 2023년 7월까지 호찌민 시내 중심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성매매 서비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영수증에 위장 항목으로 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경찰 단속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서비스는 '그린 재킷 17'이라는 이름으로 표시됐고, 호텔 객실 요금은 100만동짜리 '대형 해산물 콤보'로 표기됐다. 범행은 2023년 7월 경찰이 한 호텔에서 한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성매매하던 종사자 2명을 검거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두 사람은 또 법적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식당을 운영해왔는데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현지 중개인을 통해 경찰에 뇌물을 건네려고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두 사람은 호찌민 경찰에 연줄이 있다고 소개한 중개인 2명에게 8억4000만동(약 46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중개인은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인물이었고, 받은 돈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중개인 2명 역시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1.07.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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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주총 의결권 행사에 AI 활용…의결권 자문사 배제

JP모건, 주총 의결권 행사에 AI 활용…의결권 자문사 배제 ISS 자문 대신 내부 AI 플랫폼으로 수천개 주총안건 분석키로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보유자산의 주주권을 행사할 때 의결권 자문사 대신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회사 내부 메모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앞으로 미국 기업의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결정할 때 회사 내부 AI 플랫폼인 '프록시 IQ'를 활용하기로 했다. 프록시 IQ는 3천개 이상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자산운용을 맡은 펀드매니저에게 적절한 추천을 제공, 기존 의결권 자문사 역할을 대체할 예정이다. 의결권 자문사란 기관투자자들에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안을 조언하는 기업이다. 기관투자자들은 연간 수천 개에 달하는 기업 주주총회 안건을 일일이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결권 자문사에 정보를 의존해왔다. 현재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업체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가 시장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앞서 두 자문사는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1조달러(약 1천440조원) 상당의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투자자들에 권고하기도 했다. 지난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비롯해 한국 상장사의 지배구조 및 주요 경영사안 관련해서도 이들 자문사가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다. 의결권 자문사의 판단이 기업 경영과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불만과 견제도 커진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의결권 자문사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시·규제를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한 의결권 자문사가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연루됐는지를 경쟁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가 조사하도록 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도 의결권 자문사가 무능하다고 비판하며 시장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07. 9:26

英 "美의 러 유조선 나포 작전 지원…국제법 부합"

英 "美의 러 유조선 나포 작전 지원…국제법 부합"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이 북대서양에서 베네수엘라 연계 러시아 국적 유조선 '벨라1호'를 나포할 때 영국이 지원했다고 영국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미국의 요청에 따라 영국군이 사전에 계획된 작전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여기에는 군기지 제공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유조선 추적에 군용선 한 척이 지원됐고, 영국 공군은 공중 감시를 지원했다고 한다. 국방부는 이같은 지원이 '국제법을 완전히 준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라1호는 국제 제재를 위반해 원유를 불법 운송하는 '그림자 선단'에 속해 있다. 영국 국방부는 "이번 작전은 제재 회피를 단속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의 하나"라며 "영국은 앞으로도 그림자 선단에 대한 행동을 강화해 우리 국가 안보와 경제, 세계 안정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힐리 국방장관은 미국이 영국의 가장 가까운 안보·방위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우리의 깊은 방위 관계가 우리 안보의 필수적 요소이며 이번 작전은 그것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군사 개입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했을 때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이 어떤 식으로든 개입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이후에도 '국제법 수호'를 언급하기는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가 일각에서 애매한 태도라는 지적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1.07. 9:26

美에너지장관 "미국이 베네수 원유 판매 무기한 통제할것"

美에너지장관 "미국이 베네수 원유 판매 무기한 통제할것" "원유 수출과 수익 통제로 베네수에 변화 일으킬 지렛대 확보"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을 장기간 통제하게 된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행사에서 앞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시장에서 "무기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3천만에서 5천만 배럴의 원유를 미국에 넘기기로 했으며 미국은 이 원유 판매를 통해 얻게 될 수익을 베네수엘라와 미국을 위해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이트 장관은 "우리가 원유의 흐름과 원유 판매에서 창출되는 현금의 흐름을 통제하면 큰 지렛대를 갖게 된다"면서 "우리가 베네수엘라에서 꼭 일어나야 하는 변화를 추동하기 위해서는 이 원유 판매에 대한 지렛대와 통제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계획이 시행될 경우 지금까지의 베네수엘라 정책의 급격한 전환을 가져오게 된다고 NYT는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인 2019년에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기업 등에 강력한 제재를 부과한 뒤로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과 수출이 매우 제한됐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자금줄을 끊기 위해 군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봉쇄하기도 했는데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는 원유를 수출하지 못하고 저장고와 유조선에 보관해야만 했다. 라이트 장관은 미국 정부가 이렇게 보관된 원유를 먼저 판매할 것이며 원유 판매 수익을 미국 정부 계좌에 예치한 뒤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익금을 미국 재무부 계좌에 예치하면 베네수엘라 정부의 채권자들이 가져가지 못한다고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설명했다. 또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천천히 완화할 계획이라고 두 명의 행정부 당국자가 블룸버그에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법적 권한으로 베네수엘라의 원유 판매를 통제할지는 불확실하다. 라이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지도부 및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미국 석유 대기업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셰브런, 코코노필립스, 엑손모빌 같은 대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해 원유 생산을 늘리기를 원하고 있으며 오는 9일 백악관에서 주요 석유기업 경영자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1.07.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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