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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고법 판사회의에 내란재판부 일임 재수정안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서울고등법원 판사회의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일임하는 내란재판부 설치 법안 재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내란재판부 추천위원회를 없애고, 전속관할인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판사회의와 해당 법원 사무분담위원회가 재판부를 사실상 지정하는 형태다. 기존 안에서 추천위에 포함됐던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자연스럽게 배제됐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본회의를 앞두고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대한 특례법안’을 발의했다. 특정 사건 및 특정인 처벌을 염두에 둔 입법은 위헌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기존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에서 법안 명칭을 바꿨다. 한 정책위의장은 수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제안설명에서 “사법부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헌법적 문제제기 소지를 제거하기 위해 수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큰 폭으로 내용이 바뀐 건 내란재판부 구성 절차다. 기존 안에서는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추천 인사 6명과 재판 관할 법원의 판사회의 추천 인사 3명 등 총 9명의 추천위원이 내란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했다. 하지만 재수정안에서는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판사회의가 전담재판부 판사의 요건 등 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법원의 사무분담위가 1주내 사무를 분담한 뒤 판사회의가 이를 의결해 법원장이 전담재판부 판사를 보임한다”(8조)고 규정했다. 전국법관대표회의를 배제하고 관할 법원 판사회의에 사실상 내란재판부 임명 권한을 준 것이다. 법안은 영장전담법관 2명도 같은 절차를 거쳐 임명하도록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입김을 최대한 차단한 점이 수정안의 장점. 법원 내부 인사 추천위에서 혹시 모를 사보타주를 통해 내란재판부를 무력화할 염려를 없앴다”고 자평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의총에서 특례법안을 당론으로 추인 받아 당론으로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무작위 배당’은 마지막까지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법안이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에 각각 2개 이상의 전담재판부를 둔다”(7조)고 규정한 만큼, “전담재판부를 복수로 구성해 무작위 배당이라는 원칙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한 것”(박수현 수석대변인)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법원이 지난 18일 자체 내란·외환 설치 관련 예규를 제정해 만들겠다고 한 내란재판부는 서울고법 16개 재판부 가운데 2~3곳에 무작위 배당을 한다는 원칙인 만큼 공방 가능성이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대법원 청사로 출근하면서 민주당의 내란재판부 설치 법안 본회의 상정과 관련해 “한 번 검토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내란재판부 설치 법안은 위헌성 논란 등으로 계속 수정돼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최초 의결한 법안에선 법무부 장관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각급 법원 판사 등이 각 3명씩을 추천위원으로 추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 학계·법조계는 물론 범여권에서도 위헌성 지적이 이어지자 판사회의 3명, 전국법관대표회의 6명 등 사법부 내부로 추천위 추천 주체를 축소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자 이날 서울고법 판사회의에 추천권을 일임하는 재수정안을 발의·상정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상정 직후 판사 출신인 장동혁 대표가 첫 주자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나섰다. 한영익.오소영([email protected])

2025.12.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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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혼란 예고…사측도 “기본급 정상화 절실”, 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3일 예고한 총파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열차 배차 간격도 최대 1시간가량 지연될 수 있다. 노조와 사측은 모두 파업에 따라 운행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성과급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파업을 하루 앞둔 22일 입장문을 내고 “총파업 참여 대상 인원은 1만2000여 명으로 역대 최대 참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조의 명운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3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단행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파업 출정대회도 열겠다고 했다. 철도노조는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기본급의 100%로 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09년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체계 개편 당시 달라진 기본급 지침을 1년 늦게 적용했는데, 기획재정부가 페널티 차원에서 성과급 기준을 다른 공공기관(100%)과 달리 80%로 정정했다. 노조는 이 기준이 지금까지 유지되는 건 가혹하다는 입장이다. 철도노조는 “요구는 단 하나. 타 공공기관과 형평성에 맞게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기본급의 80%가 아닌 100%를 기준으로 산정하라는 것”이라며 “기재부 산하 모 공공기관의 경우 2012년 단 한 해만 페널티(80% 기준)를 적용받고 현재까지 기본급 100% 기준으로 성과급을 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경영진, 노조 입장 동조…“성과급 정상화 절실” 코레일 경영진은 파업 현실화에 따른 운행률 저하와 고객의 불편을 강조하면서도 철도노조의 파업 이유인 기본급 기준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본급 인상은 노동조합과 사측의 갈등이 아니라, 기재부와의 갈등 때문이란 지적이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는데, 경영진이 파업 이유에 동조하는 까닭이다. 경영진은 이날 ‘경영진 호소문’이라는 이례적인 입장문을 내며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연말연시 극심한 혼잡과 불편이 우려된다”는 경고와 함께 “조속히 철도 경영을 정상화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국민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는 15년간의 해묵은 과제인 성과급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15년간 성과급 지급 기준을 달리 적용하여 전 직원들의 실질임금 하락과 향후 영구적인 생애 소득의 불이익이 지속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성과급 지급 기준 정상화 문제로 인해 수년째 노사 간 심각한 갈등과 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으로 정상적인 철도 경영을 할 수 없을 만큼 해마다 파업 이슈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코레일 차원에서도 이날 별도 보도자료를 내고 “파업이 현실화하면 수도권 전철 등 광역전철은 평시 대비 25% 감축 운행이 불가피하다”며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내부 대체 인력과 군 인력 등을 추가 투입해 운행률을 높일 계획이지만, 일부 노선은 파업 시 배차 간격이 4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늘어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 SR “철도노조 파업 기간 비상대책본부 운영…100% 운행” 한편 수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은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22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운영, 파업 기간에도 SRT를 100%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심영주 SR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영([email protected])

2025.12.2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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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셔로' 이준호 "남 위해 돈 쓰는 히어로..끝까지 짠내 난다"

[OSEN=하수정 기자] '캐셔로' 이준호가 강상웅 캐릭터에 대해 "끝까지 짠내난다"며 웃픈 상황을 언급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 이창민 감독 등이 참석했다.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강상웅(이준호 분)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 작품이다. 동명의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드라마 '대행사',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은 ' 캐셔로'는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가진 상웅부터 술에 취하면 어떤 벽이든 통과할 수 있는 변호인(김병철 분), 먹을수록 강력한 염력을 발동시키는 방은미(김향기 분)까지, 기존 히어로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 설정을 담고 있다. 여기에 상웅의 지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친구 민숙(김혜준 분)과, 상웅의 초능력을 호시탐탐 노리는 집단인 범인회의 막내아들 조나단(이채민 분), 범인회의 유력한 후계자인 조안나(강한나 분) 역시 극에 색다른 재미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이준호는 극 중 평범한 9급 공무원에서 히어로 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 강상웅으로 분해 열연했다. 이준호는 최근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강태풍을 연기하며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해 흥행에 성공했고, MBC '옷소매 붉은 끝동'(2021), JTBC '킹더랜드'(2023)에 이어 세 작품 연속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흥행 킹'으로 자리잡았다. 공개를 앞둔 '캐셔로'를 비롯해 내년 크랭크인 하는 영화 '베테랑3' 악역까지 열일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이준호는 "강상웅은 비범함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이고, 평범한 친구다.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마련을 위해서 열심히 저축을 하던 그런 평범한 공무원인데 아버지로부터 갑작스레 초능력을 물려받게 된다. 손에 쥔 현금만큼 초능력을 쓰지만, 내 돈을 쓰게 되는 웃픈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웅이가 힘을 쓰려면 돈이 많아야 된다. 상웅이가 처해 있는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돈을 꼭 모아야 하는 현실에서는 집도 마련해야 하고 생활비도 벌어야 된다. 남을 위해서 힘을 쓸 때마다 돈이 나가야 해서 그 딜레마를 매일 갖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또한 이준호는 "상웅이가 가장 딜레마에 빠졌을 때는 남을 위해서 돈을 써야하고, 어쩔수 없이 돈을 써야할 때가 있다. 1부의 엔딩 장면을 보면서 '이 작품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확실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큰 울림을 줘서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상웅이는 자의에 의한 도움이 아니라 타의에 의한 도움을 주게 된다. 돈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 가짐에 의해서 움직이는 캐릭터다. '나의 운명은 이런 운명이구나'를 받아들인다. 시간적인 변곡점을 두게 된다. 끝까지 짠내난다"며 변해가는 상웅이의 모습은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셔로'는 총 8부작으로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조은정 기자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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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까지 잭팟!' 키움 최소 44억 또 벌었다…'빅리그 사관학교' 누적 포스팅 700억 돌파

[OSEN=조형래 기자] 역시 빅리그 사관학교다. 이제 누적 포스팅 비용이 700억원을 돌파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보장 1500만 달러(221억원), 최대 4+1년 2100만 달러(310억원) 계약을 맺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송성문은 계약금 100만 달러를 받는다. 2026년 25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 2028년 350만 달러, 총 1000만 달러를 우선 받는다. 4년째인 2029년은 선수 옵션이다. 4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걸려있다. 송성문이 원치 않으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설 수 있지만, 계약을 유지한다면 4년째까지 보장된 계약이다.  그리고 5년째인 2030년 계약은 구단과 선수의 상호 옵션 700만 달러가 걸려있다. 선수와 구단 모두 동의해야 옵션 조항이 발동된다. 만약 구단이 옵션을 원치 않을 경우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아울러 인센티브 조항도 포함돼 있다. 데뷔 시즌 신인상을 받을 경우 이듬해 연봉 100만 달러가 추가된다. 만약 MVP 투표 5위 안에 든 시즌이 있다면 잔여 계약 기간 동안 100만 달러씩 연봉이 매년 인상되는 조항이다. 아울러 샌디에이고 구단은 통역 비용과 한국과 미국의 왕복 항공권 금액까지 부담할 예정이다.  이로써 키움은 강정호를 시작으로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에 이어 송성문까지 메이저리그로 보낸 ‘빅리그 사관학교’의 명성을 이어갔다. 6명의 선수 모두 포스팅시스템으로 진출했다. 2015년 강정호가 500만 2015달러의 포스팅비를 받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향했고 이듬해 2016년 박병호가 1285만 달러의 포스팅비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다. 이후 한미선수계약협정이 개정되면서 바뀐 포스팅 규정에 의해 2021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552만 5000달러, 2024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면서 1882만 5000달러의 포스팅 수수료가 발생했다. 김혜성이 올해 LA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보장 계약 기준 250만 달러의 포스팅 수수료가 키움이 받는다.  현재 최소 4470만 2015달러의 누적 포스팅 액수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이다. 한화로 660억원이다. 여기에 송성문의 포스팅까지 더하면 누적 포스팅 액수는 대폭 늘어난다.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보장 계약 규모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은 보장 금액의 20%를 KBO리그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송성문의 경우, 보장 1500만 달러의 300만 달러를 송성문이 받게 된다.  만약 송성문과 구단이 2030년 700만 달러의 뮤추얼 옵션을 행사하게 될 경우 추가 옵션 금액의 15% 수수료가 더해진다. 105만 달러가 더해진다. 송성문이 계약 기간을 꽉 채울 경우 포스팅 비용은 405만 달러로 불어난다. 송성문까지 누적 포스팅 비용은 최소 4770만 2015달러, 최대 4875만 2015달러가 된다. 일단 한화로 최소 705억원을 키움 구단이 벌어들였다. 키움이 선수 포스팅으로 벌어들인 금액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행방이 묘연하지만, 키움은 빅리그 사관학교로서 명성을 공고히 다졌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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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 엄정화, 이미 복근 선명한데.."근육 업그레이드, 더 탄탄한 몸 만들것"(엄메이징)

[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내년 목표를 '운동'이라고 밝혔다. 21일 'Umaizing 엄정화TV' 채널에는 "언니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세 가지♥ 트리만들기, 집 꾸미기 그리고 고마움 전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엄정화는 "한 4일 쉰다. 예쁜 트리 만들거다. 집에서 나 혼자 실컷 봐야지"라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손수 미니 트리를 만들어 집 안에 장식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계획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응 계획 있어. 촬영 할거야"라고 현실적인 답변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엄정화는 올 한해를 돌이켜보며 "2026년에 꼭 해보고싶은 것"을 묻자 "나 목표 있다. 운동"이라고 밝혔다. 이미 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왔던 그는 "지금까지는 내가 10년 전부터 만들어놓은 내 몸의 근육으로 살았다면 이 앞으로는 앞으로 살 수 있는 근육을 좀 더 업그레이드해서 만들어야겠다. 탄탄한 몸 만들고 싶다. 2026년에"라고 더 건강한 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엄정화는 영화 '오케이 마담2' 개봉을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Umaizing 엄정화TV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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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딥페이크 찬양가'에 "불법 선거운동", 첫 과태료 500만원

경상북도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가 인공지능(AI) 딥 페이크 기술로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을 노골적으로 치켜세우는 ‘시장 찬양가’를 제작하고 유포한 이들에게 과태료 500만원씩을 부과했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인데, 2023년 공직선거법에 딥 페이크 영상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조항이 신설된 뒤 내려진 첫 과태료 처분이다. 안동시선관위는 “AI를 이용해 지방자치단체장을 찬양하는 ‘찬양가’를 제작해 공개된 장소에서 선거구민에게 들려준 A씨와, 이를 (딥 페이크라는 표시 없이)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B씨에게 각각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선관위는 A씨의 경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선거일 전 90일 전’ 이전에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경찰에도 고발했다. A씨가 제작하고 B씨가 유포한 노래는 지난 10월 21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안동시설관리공단 워크숍에서 재생돼 논란이 됐다. AI 음성으로 제작된 이 노래에는 “하루를 시작하며 시민 곁에서 계신 그 미소 속에 사랑이 넘쳐요”, “권기창 시장님! 우리 마음의 등불”, “정직한 땀방울로 꿈을 피우는 그대, 안동의 내일을 밝혀요” 등의 가사가 담겼다. 노래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지역 내 확산하며 “김정은 찬양가 같다”는 등의 논란을 사자 안동시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었다. AI 기술로 실존 인물의 이미지나 음성 등을 구현하는 ‘딥 페이크’ 기술은 코로나19로 대면 선거운동에 한계가 컸던 지난 20대 대선부터 활발하게 이용됐다. 당시 윤석열·이재명 후보 측 캠프에선 각각 ‘AI 윤석열’, ‘AI 이재명’을 제작해 공약 설명, 챗봇 대화에 나섰다. 다만 AI 이미지를 이용한 허위 메시지가 퍼지는 등 악용도 잇따랐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해군수 후보가 ‘AI 윤석열’이 자신을 지지하는 영상물을 제작하고,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대통령이 특정 투자 플랫폼을 홍보하는 듯한 영상이 AI로 제작돼 유포되기도 했다. 유권자에 혼란을 줄 여지가 크다는 우려가 이어지자 2023년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90일 전 선거운동을 위해 딥 페이크로 제작된 음향·이미지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할 경우 해당 영상이 AI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A·B씨에게 이에 따른 첫 과태료가 부과된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법한 딥 페이크 영상 등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딥 페이크 등 허위사실공표·비방 특별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나한([email protected])

2025.12.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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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 조준용 교수, 강동구 생활체육 발전 공로로 감사장 받아

[OSEN=우충원 기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강동구 생활체육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 한 공로로 한국체육대학교 조준용 교수가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 감사장은 강동구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조준용 교수에게 수여했다. 조준용 교수는 그동안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 특히 전 문적인 체육 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지속 가능한 운 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동구청은 “조준용 교수의 헌신적인 봉사와 전문성은 강동구 생활체육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 이 됐다”며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 혔다. 조준용 교수는 “생활체육은 지역사회 건강과 화합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 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생활체육의 가치가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 다”고 소감을 전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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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경기도, 소각시설 확충

경기도가 오는 1월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맞춰 공공소각처리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은 4735t이다. 이 중 13%에 해당하는 641t이 직매립되고 있지만, 2026년부터는 직매립되는 생활폐기물을 전량 소각하거나 재활용해야 한다. 현재 경기도는 성남·용인·파주 등 16개 시·군에서 26개의 공공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공공소각시설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사를 진행 중이고 수원·남양주·광명·안성 등 4개 시에서도 공공소각시설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친 뒤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는 2030년까지 6개 지자체에 공공소각시설을 추가로 짓는 등 도내 21곳에 하루 3176t 규모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공공소각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국비 확보 협의, 입지 검토와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지자체들의 재정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민간 위탁도 추진한다. 이미 도내 31개 시·군이 내년도 생활폐기물 민간위탁 예산을 확보했다. 일회용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고 재활용 선별 품질을 높이는 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직매립 금지는 기후위기 대응과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생활 속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분리 배출과 다회용기 사용 등 재활용 문화 조성에 도민들도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맞춰 공공청사 내 다회용 컵 공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일회용품 감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야구장, 장례식장, 영화관, 축제·행사장, 공공캠핑장 등에도 다회용기 사용 환경을 조성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만 다회용기 240만개 이상이 사용되면서 생활폐기물 34t이 감축됐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5.12.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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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택시 훔쳐 달아난 남성…무면허에 음주·폭행까지 [영상]

지난 10월 24일 오전 2시쯤 대전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승객이 택시를 끌고 가버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몇 분 뒤 “아파트 단지에서 택시가 주차된 승용차와 나무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두 곳에서 발생한 사건의 택시가 동일한 것으로 판단하고 관할인 대전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 택시 절도와 교통사고까지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은 여러 대의 순찰차를 현장으로 보냈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운전자는 이미 자리를 뜨고 없던 상태였다. 운전자가 멀리 도주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주변 도로를 차단하고 인근을 수색했다. ━ 택시절도·교통사고 낸 뒤 편의점으로 숨어 그 사이 택시를 훔쳐 도주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반바지, 반소매에 슬리퍼를 신은 남성은 편의점으로 들어간 뒤 갑자기 계산대 뒤편에 누웠다. 밖에서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숨은 것이다. 남성의 얼굴과 흰색 상의에는 혈흔이 남아 있었다. 놀란 편의점 직원이 “빨리 나가라”고 요구했지만, 남성은 숨을 헐떡거리면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직원의 재촉이 이어지자 그제야 남성은 편의점을 빠져나갔다. 현장을 수색하던 경찰은 택시기사로부터 전해 들은 인상착의와 비슷한 남성을 확인하고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남성은 “(내가 뭘 잘못했냐?) 왜 따라오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경찰관을 밀치고 동행을 거부하던 남성은 여러 명의 경찰관이 제압하자 그제야 순순히 체포해 응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A씨(20대)로 만취 상태에서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서 택시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운행이 종료된 택시에 올라탄 뒤 운전기사가 “운행이 끝났다”고 말하자 행패를 부렸다. 위험을 피해 운전기사가 잠시 택시에서 내리자 A씨는 그대로 택시를 몰고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불과 1~2㎞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된 승용차와 나무를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얼굴과 가슴이 핸들에 부딪히면서 다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택시 절도와 교통사고 등 범죄를 잇달아 저지른 남성은 사고 직후 겁을 집어먹고 달아나다 편의점으로 숨었다고 한다. 당시 A씨는 무면허에다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절도와 폭행, 공무집행방해, 음주운전 등 혐의로 송치했다. ━ 경찰 "정당한 공무집행 방해, 엄정하게 처벌"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한 뒤 추가 피해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가용 인력을 모두 현장으로 출동시켰다”며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민생을 침해하는 범죄행위는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2025.12.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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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김우빈·신민아 결혼식 현장 사진 공개…법륜스님 주례·카더가든 축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 사진이 22일 공개됐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례는 법륜 스님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 사회는 배우 이광수가 각각 담당했다. 두 사람은 2014년 한 의료 브랜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특히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던 시기 신민아가 곁을 지킨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현동([email protected])

2025.12.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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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에 줄선 찰리 커크의 '마가 제국'…차기 대선후보 띄우기

밴스에 줄선 찰리 커크의 '마가 제국'…차기 대선후보 띄우기 커크 아내 "밴스를 대통령으로"…터닝포인트, 밴스 지지조직 물밑 구축 '마가' 분열과 공화당 일각 반대 등 난관도…밴스, 연설서 봉합 시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 9월 암살당한 미국의 우파 활동가 고(故) 찰리 커크는 생전 JD 밴스 부통령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되는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이제 찰리 커크의 아내 에리카 커크가 남편이 이끌던 보수 청년 운동 조직 터닝포인트USA의 의장을 맡아 그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터닝포인트는 밴스 부통령의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 인프라를 물밑에서 구축하고 있다. 특히 대선 예비경선에서 중요한 첫 경선 지역인 아이오와주의 모든 99개 카운티에 대표자를 배치할 계획이다. 남편의 뒤를 이어 터닝포인트를 이끄는 에리카 커크는 밴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그를 차기 대선 주자로 띄우기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는 전날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터닝포인트 집회에서 "우리는 가능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킬 방법으로 내 남편의 친구 JD 밴스를 제48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도록 할 것"이라며 말했다. 에리카 커크의 이 지지 선언은 현장에서 큰 환호를 받았다. 하루 뒤 이번 행사의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밴스 부통령은 최근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분열 조짐을 염두에 두면서 "나는 비난하거나 쫓아낼 보수 인사들의 명단을 들고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사랑한다면 이 운동에 여러분의 자리는 있다"며 "백인이든 흑인이든, 부자든 가난하든, 젊든 늙든, 농촌이든 도시든, 논란의 인물이든 조금 지루한 사람이든 혹은 그 중간 어디에 있든 상관없다"며 내부 분열 봉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대선 승리에 적지 않은 공을 세운 찰리 커크는 생전 밴스 부통령과도 친분이 두터웠다. 특히 2022년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밴스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당시 사실상 무명이었던 밴스 부통령의 정치적인 부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밴스 부통령은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 부통령을 자신의 유력한 후계자로 언급해왔다. 여기에 거대한 단체로 성장한 터닝포인트의 막강한 조직력이 뒷받침되면 밴스 부통령으로서는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WSJ은 예상했다. 실제로 WSJ이 터닝포인트 행사 참가자 십수 명을 인터뷰한 결과 대부분 밴스 부통령이 차기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거나, 최소한 그를 대선 후보 선두주자로 봤다. 행사에는 인기 래퍼 니키 미나즈가 깜짝 등장해 밴스 부통령을 "젊은 남성들의 롤모델"이라고 찬사를 보내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그러나 나흘간 이어진 이번 터닝포인트 행사는 '마가' 진영의 갈등도 적나라하게 노출하면서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포스트 트럼프' 후보군이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험난한 길도 예고했다. 반유대주의나 환경 규제 같은 논쟁적 사안을 둘러싼 이견에서부터 주요 보수 논객들 간 격렬한 경쟁과 갈등 양상까지 공개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화당 일각에서 밴스 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분위기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상원의원은 밴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밴스 부통령이 공화당의 전통적 가치인 작은 정부, 자유무역, 감세 기조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 후계자로 보는 시각에 관한 질문에 "공화당에는 여전히 무역이 좋다고 믿는 사람들, 자유시장 자본주의를 믿는 사람들, 낮은 세율을 믿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5.12.21. 19:25

방탄 특수강 명암…中 생산속도 30%↑, 美 손실로 공장 폐쇄

방탄 특수강 명암…中 생산속도 30%↑, 美 손실로 공장 폐쇄 SCMP 보도…中 정부지원 바탕 경쟁력 높여, 美와 군수산업 격차 줄이기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은 지속적 기술 업그레이드로 방탄 특수강 생산 속도를 향상시킨 반면 미국은 재정적 손실로 주요 공장을 폐쇄하는 등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군수업체 네이멍구 제1기계그룹은 최근 탱크·장갑차용 고성능 방탄 특수강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 기술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생산 속도를 30% 높였다. 방탄 특수강은 국방 및 군수 산업의 핵심 소재이지만, 복잡한 생산 과정과 저수요·고비용으로 비효율적인 분야로 통한다. 네이멍구 제1기계그룹의 해당 프로젝트 책임자인 돤 아이핑은 "입방정 질화붕소(cBN)로 만든 절삭 공구에 나노 코팅을 추가하고 새 냉각기술을 적용해 공구의 마모 저항성과 방탄 특수강의 절삭 속도를 높이고, 방탄 특수강 생산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붕소(B)와 질소(N) 원자가 다이아몬드처럼 입방격자 구조로 배열된 강력한 공유 결합 형태인 입방정 질화붕소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한 초경질 물질이다. 나노 코팅은 나노미터 크기 입자를 이용해 물체 표면에 얇고 균일한 막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이와는 달리 미국 내 2위 철강기업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재정적 손실을 이유로 최근 몇개월 새 펜실베이니아주 콘쇼호켄 소재 공장과 일리노이주의 제철소 3곳에 대해 무기한 폐쇄 조치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 신문은 콘쇼호켄 공장은 군용 방탄 특수강 등을 생산해온 곳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국방부 산업정책 부차관으로 재직했던 윌리엄 그린월트 미 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은 "미 국방부가 해군 함정과 육군 지상 차량용 장갑판에 쓰이는 고품질의 소량 방탄 강철을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소유 공장에서 공급받아왔다"고 확인했다. 특히 콘쇼호켄 공장은 2003∼2011년 이라크 전쟁 기간 급조폭발물로부터 군용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 1만8천대의 비무장 차량을 위한 특수 강철 장갑판을 생산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명암은 막대한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30%가량을 생산하는 중국이 여타 국가가 넘볼 수 없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반면 고비용 구조인 미국은 제조업 기반이 크게 약화했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지적이다. 여기에 중국은 희토류를 비롯한 여러 핵심 광물에 대한 세계적인 지배력을 바탕으로, 방탄용 특수강 생산에 필수적인 특정 합금 원소의 수급을 안정화하면서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국제사회에선 중국이 이를 통해 국방·군수산업 분야에서 미국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전력을 기울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5.12.21. 19:25

中항모 푸젠·랴오닝함 칭다오 정박…"서해서 합동훈련 예상"

中항모 푸젠·랴오닝함 칭다오 정박…"서해서 합동훈련 예상"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중국 1호와 3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푸젠함이 산둥성 칭다오 군기지 인근에 정박한 상황이 포착되면서 두 항모가 서해에서 합동 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에 따르면 대만 군사전문가 뤼리스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푸젠함이 칭다오 군기지로 이동하는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중국의 첫 항모인 랴오닝함이 이미 칭다오 기지에 정박해 있는 모습도 담겼다. 뤼리스는 푸젠함이 상하이 창싱다오 조선소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한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을 겨냥해 "푸젠함은 창싱다오가 아니라 칭다오에 도착했다"고 지적했다. 푸젠함은 지난 16일 대만해협을 통과한 뒤 칭다오 군기지로 이동했으며, 랴오닝함은 이달 초 일본 오키나와현 인근 해역을 포위하듯 항해하며 무력시위를 벌인 뒤 칭다오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취역한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첫 사출형 항공모함이다. 배수량 약 8만t, 길이 316m, 폭 76m로 J-35 스텔스 전투기와 J-15 전투기 등을 탑재한다. 푸젠함은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산둥함이 채택한 스키점프대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식 캐터펄트 방식으로 함재기를 띄운다. 이 방식은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급가속해 곧장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제한된 시간에 더 무거운 함재기를 더 많이 이륙시킬 수 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 장치를 갖춘 항모는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푸젠함이 세계 두 번째다. 랴오닝함은 옛 소련이 건조하다 중단한 항모를 중국이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해 연구·개조한 뒤 2012년 실전 배치한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이다. 배수량 약 6만t, 디젤 추진, 스키점프대 방식의 구형 항공모함으로, 중국은 랴오닝성 다롄조선소에서 개량·개선 작업을 거쳐 전투함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푸젠함과 랴오닝함이 서해에서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일본을 경제·문화는 물론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보하이해(발해·渤海)와 서해에서 잇따라 실탄사격 훈련을 진행하는가 하면 랴오닝함을 동원해 일본을 향해 무력시위도 진행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리야창은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에 "푸젠함과 랴오닝함이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푸젠함이 취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항모의 훈련 내용과 기술적 요구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초적인 협동 작전을 수행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두 항모가 훈련 과정에서 서태평양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거리가 가깝고 집 앞마당과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5.12.21. 19:25

미국인 5명중 1명만 "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미국인 5명중 1명만 "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트럼프 경제정책에 75%가 "C등급 이하"…A등급은 5% 불과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CBS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와 함께 실시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현재 재정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8%에 그쳤다. 반면 응답자의 50%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현재 자신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7%에 불과했다. 특히 물가 정책에 대해선 찬성 비율이 34%로 반대(66%)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현재 미국 경제에 어떤 점수를 주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75%가 C등급 이하의 낮은 점수를 매겼다. 낙제 등급인 F를 준 응답자는 24%에 달했지만, A등급은 5%에 지나지 않았다. 이 같은 불만 여론은 실제 지난 11월 지방선거에서도 확인됐다. 지난달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패배한 것도 생활비 상승에 고통을 겪는 유권자들이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민주당에 표를 던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경합 주에서 취임 후 1년간의 경제 성과를 부각하는 한편, 고물가 상황의 책임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 전가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한 책임을 더 많이 져야 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두 사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22%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중간선거가 시행되는 내년 미국 경제는 올해보다 조금이라도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도 일부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으로 내년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현재 재정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18%보다 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미국 유권자 2천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5.12.21. 19:25

"인도 청년, 러시아 유학 중 거짓 마약사건 연루돼 강제 입대"

"인도 청년, 러시아 유학 중 거짓 마약사건 연루돼 강제 입대" 전방 배치 후 우크라이나군에 항복…동영상 통해 본국 도움 요청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러시아에서 공부하던 인도의 한 젊은이가 러시아 경찰이 꾸민 것으로 추정되는 마약사건에 연루돼 입대를 강요받고 전선으로 보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장에 배치된 후 곧바로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했다면서 자신이 조속히 귀국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인도 정부에 호소했다. 22일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 출신 사힐 모함마드 후사인은 최근 동영상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후사인은 지난해 학생 비자로 러시아에 공부하러 갔다가 러시아 경찰에 의해 거짓 마약사건에 연루됐다. 이어 러시아군에 입대하면 혐의가 없는 것으로 해주겠다는 경찰 측 회유와 강요에 떠밀려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15일간 훈련을 거쳐 전방에 배치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 군으로 넘어가 항복했다. 후사인은 우크라이나 군에 붙잡힌 상태에서 만들어진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인도 정부가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인도를 방문했다"면서 자신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인도 정부가 푸틴 대통령에게 이야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가려는 인도인들이 자신처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구자라트에 있는 후사인의 어머니에게 해당 영상을 보내 인도인들이 러시아 측에 속아 군 복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NDTV는 전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안전한 귀가를 보장해달라고 최근 델리의 한 법원에 청원을 낸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일 1박2일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해 국방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부 차관은 푸틴 대통령 방문 결과에 관한 브리핑에서 인도인들이 속아 러시아군에 입대하게 된 문제에 관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언급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의 취업 사기 등으로 넘어가 러시아군에 편입된 인도인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소 202명으로 집계됐다고 인도 외무부는 최근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119명은 인도 정부의 외교적 노력으로 조기 전역한 뒤 귀국했고, 적어도 26명은 숨지고 7명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2025.12.21. 19:25

아세안 외교장관들 오늘 특별회의…태국·캄보디아 휴전 논의

아세안 외교장관들 오늘 특별회의…태국·캄보디아 휴전 논의 말레이서 모여 조치 방안 검토…양국, 이달 충돌 후 첫 대면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22일(현지시간) 의장국 말레이시아에서 모여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방안을 찾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 외교장관들은 이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특별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에 이어 이달 다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아세안 회원국인 태국과 캄보디아 측에서도 이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일 무력 충돌한 이후 양국 정부 관계자가 처음 만나는 자리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모하마드 하산 자국 외교부 장관이 의장을 맡아 진행하는 회의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교전을 끝내기 위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아세안 의장국으로 양국 분쟁의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도 이번 회의가 양국이 공개적으로 협상하고 차이점을 해결하면서도 공정하고 지속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양국 총리 모두) 가능한 한 빨리 우호적 해결책을 마련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는 니콘뎃 팔랑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태국이 이번 외교장관 회의에서 캄보디아에 "먼저 휴전을 선언하고 지뢰 제거 작업에도 동참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양국이 오는 23일까지는 새로운 휴전에 합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이날 회담이 휴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휴전은 우리 군의 현지 상황 평가를 토대로만 달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소규모 교전을 벌인 양국은 7월에 닷새 동안 무력 충돌했고 당시 양측에서 48명이 숨졌고 3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지난달 10일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자 태국 정부는 휴전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틀 뒤에는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숨졌고, 이달 들어서도 양국은 지난 7일부터 다시 교전을 재개했다. 무력 충돌이 최근까지 2주 넘게 이어지면서 태국 22명과 캄보디아 19명 등 양국에서 41명이 숨졌다. 또 피난민은 태국에서 40만명이, 캄보디아에서 51만명이 발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5.12.21. 19:25

"올해 미국서 AI 사유로 일자리 5만5천개 사라져"

"올해 미국서 AI 사유로 일자리 5만5천개 사라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올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사유로 한 인원 감축으로 5만4천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방송은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이하 챌린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1~11월 미국에서 감축된 일자리가 117만여개였고, 이중 AI가 사유로 언급된 경우가 5만4천694개였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AI 관련 주요 기업에서도 AI로 인한 감원 사례가 잇따랐다고 CNBC는 전했다. 예컨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지난 9월 AI 도입으로 고객 지원 인력 약 4천명을 감원했다고 밝혔다. IBM은 AI 에이전트(AI 업무도우미)를 활용하면서 올해 인사 업무 인력 수백명을 줄였고, IT 보안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AI를 직접적 사유로 들며 전체 인원의 5%에 달하는 약 500명을 내보냈다. 인력자원(HR)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는 'AI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이유로 올해 2월 전체 인력의 8.5%(1천750여명)를 감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챌린저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감원 규모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량 해고가 잇따랐던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 탓에 비용 압박이 커지자 일선 기업들이 AI로 종전 인력을 대체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5.12.21. 19:25

임윤아로 꽉 찬 2025년…피날레까지 완벽했다

[OSEN=장우영 기자] 임윤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서울에서 ‘폭군의 셰프’ 드라마 팬미팅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임윤아는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연지영 역으로 올 한 해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2주 연속 1위를 달성, 이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자 지난 9월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마카오, 타이베이, 호찌민, 방콕까지 이어지는 ‘Bon Appétit, Your Majesty YOONA DRAMA FANMEETING’(‘폭군의 셰프’ 윤아 드라마 팬미팅) 글로벌 투어를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특히 임윤아는 지난 20일 서울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폭군의 셰프’ 드라마 팬미팅의 마지막 공연을 개최, 오직 팬미팅에서만 들을 수 있는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부터 인기 챌린지, 드라마 OST ‘시간을 넘어 너에게로’를 비롯한 다채로운 가창 무대를 선보이며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임윤아는 사전에 팬들에게 받은 ‘폭군의 셰프’ 속 명장면과 질문에 답하며, 불어를 능숙하게 구사했던 첫 촬영 현장과 ‘Come Back Home’(컴 백 홈) 장면, ‘Gee’ 춤, 식칼 돌리기 등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재현해 큰 환호를 자아냈고, 팬들이 문제를 내고 임윤아가 맞히는 ‘동작 퀴즈’ 코너에서는 센스 넘치는 티키타카와 팬들의 폭발적인 리액션이 펼쳐져 현장이 웃음과 열기로 가득 찼다. 또한 임윤아가 극 중 연지영의 대표 착장이었던 셰프복과 대령숙수복을 입고 등장, 방영 당시 화제를 모았던 고추장 버터 비빔밥과 육회 타르트의 플레이팅을 직접 보여줘 작품 속 재미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했으며, 팬미팅 말미에는 서길금 역의 배우 윤서아와 감독 장태유의 깜짝 영상 편지가 공개돼 현장의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신곡 ‘Wish to Wish’ 무대를 최초로 공개, “올 한 해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여러분들과 함께한 기억들을 떠올려 가사에 담았다”며 진심이 전해지는 무대를 선사해 깊은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임윤아는 “팬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오늘도 기억에 오래 남을 하루가 됐다. ‘폭군의 셰프’를 많이 사랑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팬미팅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생긴 것 같고, 저의 활동을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너무나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행복한 한 해였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혀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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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e스포츠 사회인식, 사상 첫 전국 규모 중고교학교대항전 21일 폐막

[OSEN=유성(대전), 고용준 기자] 학생들에게는 유해하다는 오랜 사회적 인식이 변화를 알 수 있는 첫 걸음이었다. e스포츠가 건전한 학생 여가문화로 자리매김 시킨 전국 규모로 처음 열린 e스포츠 학교대항 전국 중고교대회가 21일 막을 내렸다.  ‘2025 전국중고교대회’ 전국결선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대전 유성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국결선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 중고등통합부 4개 팀과 FC 온라인 중×고등부 각 4개 팀이 참가해 한자리에 모여 경쟁 끝에  창원중학교(경남 창원)와 충북공업고등학교(충북 청주), 은평메디텍고등학교(서울 은평)가 각각 FC온라인 중등부, FC온라인 고등부, LOL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중×고등학교 e스포츠 최강학교로 거듭났다.  LoL 종목에서는 은평메디텍고등학교와 초지고등학교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학교 모두 전국본선부터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만큼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은평메디텍고등학교가 전국중고교대회 LoL 종목 최초 우승을 차지하며 중고교 e스포츠 강호로 우뚝섰다. 우승을 차지한 은평메디텍고등학교에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됐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초지고등학교에는 상금 300만 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주어졌다.  이어 3위를 차지한 계룡디지텍고등학교에는 150만 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4위 선인고등학교에는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FC 온라인 종목 중등부에서는 전국중고교대회 선발전 1위를 차지한 창원중학교 국예준이 구미중학교 조현웅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국예준은 조별리그에서 조현웅에게 한 차례 패했으나, 결승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을 차지한 국예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2위 조현웅과 3위 대전대신중학교 정현우에게는 각각 상금 150만 원과 100만 원,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됐으며, 4위 대전대신중학교 이보담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주어졌다. 이어 FC 온라인 종목 고등부에서는 조별리그부터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충북공업고등학교 박지호가 인천영선고등학교 송민재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전국중고교대회 최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박지호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됐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송민재에게는 상금 150만 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주여졌다. 이어 3위 세종고등학교 채명균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4위 계룡디지텍고등학교 박근영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열정적인 응원과 정정당당한 경기 참여로 모범을 보인 학교에 수여하는 페어플레이상은 구미중학교가 수상했으며, 상금 30만 원이 함께 전달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처장은 “전국중고교대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학교 e스포츠 사업과 전국중고교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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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서 현수막 달다 추락사…항소심 재판부 "호텔롯데도 책임"

롯데 시그니엘 부산에서 현수막을 달던 작업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5년 만에 호텔 측의 책임을 인정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민사5부(이재욱 부장판사)는 숨진 작업자 A씨 유족 등이 시그니엘 운영사인 호텔롯데와 연회 대행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억1000여만원을 원고에게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연회 대행사 측 과실만 인정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호텔롯데가 행사 장소 제공자로서 위험 요인을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20년 10월 30일 시그니엘 대연회장 벽면에 현수막을 설치하던 중 사다리가 쓰러지면서 6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A씨는 같은 해 11월 13일 심장과 좌우 신장을 3명에게 기증한 뒤 숨졌다. 호텔롯데와 연회 대행사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도 형사 재판을 받았다. 호텔롯데 측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산업안전보건법 혐의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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