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텃밭' 하원 보궐선거 이겼지만 격차 22%p→9%p(종합) 공화 밴엡스, 테네시7선거구서 민주 벤에 승리…작년 대선比 격차 크게 줄어 공화, 지방선거 패배 후 안방서 접전 치르며 중간선거 우려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2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텃밭인 테네시주에서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다. 3일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테네시주 연방하원 제7선거구 보궐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99%) 공화당의 맷 밴엡스(42) 후보가 53.9%의 득표율로, 45%를 얻은 민주당의 아프틴 벤(36) 후보에 8.9% 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같은 지역에서 공화당은 작년 11월 치러진 대선, 하원의원 선거때 약 22% 포인트 차이로 압승했지만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 쉬면서도 심상치 않은 민심에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주방위군 중령 출신인 밴엡스 후보는 선거 기간 자신을 친트럼프 후보로 내세웠으며, 공화당 경선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다. 벤 후보는 테네시 주의회 하원의원이며 선거 기간 고물가와 관세를 비롯한 공화당 경제 정책을 정조준했다. 이번 선거는 하원의원 한자리에 불과하지만, 민주당이 보수 지지세가 탄탄한 지역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주목받았다. 테네시 7선거구는 안정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민주) 전 부통령보다 약 22%포인트나 더 득표했다. 당시 대선과 함께 치른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 소속인 마크 그린 하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격차로 손쉽게 당선됐으나 그가 지난 7월 의원직을 사퇴하는 바람에 이번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그간 미국 언론은 대체로 밴엡스 후보가 우세하다고 평가했다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밴엡스가 불과 한 자릿수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봤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이기거나 근소한 차이로 질 경우 최근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불만이 공화당의 안방까지 퍼졌다는 징후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11월 4일 지방선거에서 뉴저지와 버지니아 주지사 등 주요 선거에서 졌는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에도 계속되는 고물가 등 경제 문제가 패인으로 분석되면서 내년 11월 상·하원 의석을 두고 치르는 중간선거에서도 공화당이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전초전 성격이 가미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이번 선거에 많은 자원을 투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마가(MAGA)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이 밴엡스 후보에 100만달러를 넘게 지원했는데 이 슈퍼팩이 작년 대선 이후 선거에 돈을 쓴 게 이번이 처음이다. 하원에서 공화당을 이끄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전날 테네시에서 유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화상유세에 참가해 지지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밴엡스 후보를 자신의 강성 지지층을 의미하는 마가(MAGA)의 "전사"라고 칭하면서 지지자들에게 투표하라고 주문했다. 민주당도 하원 선거를 지원하는 정치활동위원회에서 벤 후보에 100만달러를 제공했으며, 테네시 출신인 앨 고어 전 부통령과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이 전날 화상유세에 등장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지난달 18일 벤 후보 지지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대선 패배 후 첫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날 밴엡스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 지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밴엡스 후보의 승리로 하원 의석은 공화당 220석 대 민주당 213석이 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12.03. 7:25
美 ADP 발표 11월 민간고용 3만2천명↓…고용약화 시사(종합) 소형사업체가 약화 주도…12월 FOMC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 강화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11월 미국의 고용이 예상외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는 민간 조사업체 지표가 나왔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천명 감소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3월(5만3천명 감소)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1월 중 고용이 4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ADP 집계 민간고용은 지난 6월에 이어 8∼9월에도 2개월 연속 감소하며 고용 약화를 시사해왔다. 대다수 업종에서 고용이 약화한 가운데 전문·사업서비스(2만6천명), 정보(2만명 감소), 제조업(1만8천명 감소) 부문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종업원 50명 미만 소형 사업체 고용이 12만명 감소해 11월 고용 감소를 주도했다. 반면 50명 이상 사업체는 고용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4%를 나타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주들이 신중해진 소비자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 대응하면서 최근 고용이 불안정한 양상을 보였다"며 "11월 고용 둔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난 가운데 소규모 사업체가 감소를 주도했다"라고 말했다.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는 민간정보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미 정부가 공식 집계한 비농업 고용지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여파로 10월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않고, 11월 고용보고서도 당초 스케줄보다 지연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동향을 가늠하기 위해 ADP 민간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원래 12월 5일 발표 일정이 잡혔던 미 노동부의 11월 고용보고서는 셧다운 기간 데이터 집계가 지연되면서 12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인 12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준은 오는 9∼10일 12월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이달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은 고용 약화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양분돼 있다. 이날 11월 ADP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를 굳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ADP 고용지표 발표 직후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89%로 높게 반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5.12.03. 7:25
美정부, '한국 車관세 15%로 소급 인하' 관보 게재 정식게재 하루 앞서 사전게재…11월1일자로 소급 인하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3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보에 게재됐다. 이는 사전 게재로, 정식 게재는 4일 이뤄진다. 15%로 인하된 관세는 지난달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며,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적용된다. 이번 소급 조치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6일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14일 서명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서 MOU 이행을 위한 법안이 한국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로 관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2.03. 7:2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배달왔수다’ 강부자가 축구 팬으로서 팩폭을 날렸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에서는 강부자와 이영표가 주문자로 등장한 가운데 강부자가 '축덕'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김숙은 ‘축덕’ 강부자에 “방송국 3사 해설위원이 정해져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해설위원은 어떤 분이냐”라고 질문했다. 강부자는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 중 망설임없이 안정환을 선택했다. 두 번째로는 이영표를 택했고 “둘을 놓고 따질 때 이영표다. 왜냐면 박지성은 축구 잘하지만 언변이 부족하다. 해설위원으로 언변이 부족해”라고 평가했다. 이영표는 “제가 중계할 때 바꿔야 할 게 있냐”고 물었다. 강부자는 “너무 매끄럽게 한다. 가끔은 우스갯소리도 하고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영표는 “너무 정확하다. 제가 봐도 안정환은 재밌다. 정말 신기한 게 경기가 비기거나 지고 있으면 KBS로 온다. 경기가 이기면 안정환한테 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숙은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누구로 살고 싶냐”라며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강부자는 박지성을 언급하며 “성격도 좋을 것 같고, 인격이 선수들 게임할 때 보면 인격이 나타난다”라고 답했다. 반대로 이영표는 ‘안정환 얼굴로 살기 vs 박지성 축구 실력 갖기’ 밸런스 질문에 “안정환은 얼굴 괜찮은데 성격이 까탈스럽다. 그건 싫다. 박지성 축구실력 좋지만 피부는 좀”이라고 고민했다. 강부자가 “박지성 택해라. 피부는 고칠 수 있다”고 했지만, 이영표는 “지성이는 피부가 다르다”라고 부정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날 강부자는 “이번에 미국 갈 때 여름에 손흥민 선수하고 비행기 같이 타고 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손흥민은 일반석이 아니지 않냐”라고 물었고, 강부자는 “나는 비즈니스 탔다. 손흥민은 일등석 타고 갔다. 커튼만 걷으면 바로 앞에 일등석”이라며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먼저 인사하고 다가왔다며 강부자는 언론보다 먼저 알고 있는 이적 소식을 전했다고. 강부자는 “그 다음에 골 수상하지 않았냐. 내가 멀티골 할 때 축하한다고 문자 보냈다”라며 “전화번호 안다. 축하한다고 했더니 답장이 왔다”라고 손흥민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한편, 강부자는 축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로 “TBC에서 우리 남편이 미드필드 선수였다. 선수들 먹을 밥을 내가 집에서 싸서 운동장에 가지고 나갔다. 선수들 먹이려고 그때부터 내가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배달왔수다’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03. 7:0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나는 SOLO’ 여성 출연진들은 화려한 커리어와 독특한 이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전파를 탄 SBS Plus·ENA ‘나는 SOLO’에서는 연상연하 콘셉트로 구성된 29기 솔로남·솔로녀들이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88년생인 영숙은 첫 직업 공개부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울 소재 대학교에서 연구 전담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힌 것. 연구뿐 아니라 학부와 대학원 강의까지 맡고 있어, 캠퍼스의 능력자임을 입증했다. 고향은 제주도라고 밝힌 영숙의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중학생 시절까지 수영 선수로 활동했던 과거를 공개했으며, 현재는 러닝을 즐기는 '러닝 홀릭'이라고. 영숙은 활동적인 취미가 있기에, 배우자 역시 함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영숙과 같은 1988년생 동갑인 정숙은 현재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며 초중등 학생 대상 영어 학원을 운영하는 '교육 CEO'다. 스트레스는 요리로 푼다고 밝히며 섬세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상형을 공개하며 '쿨함'을 어필했다. 쌍꺼풀 없는 '두부상을 좋아한다고 했으며, 남자친구 키가 작아도 본인이 힐을 신지 않겠다는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연애관을 내비쳤다. 1990년생 현숙은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서울 토박이라고. 현숙은 물리학과를 다니다가 약학 대학으로 진학해 졸업했다는 파격적인 이력을 공개했다. 현재 3년 차 약사인 현숙은 1년 전부터 자신의 약국을 직접 운영하며 젊은 CEO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 [email protected]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03. 7:06
전국 법원장들이 오는 5일 열리는 전국 법원장 정기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도입 법안 등에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최근 법원장 인터넷 내부망에 ‘오는 5일 열리는 전국 법원장회의에서 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와 법 왜곡죄 추진을 안건으로 삼겠다’는 글을 올렸다. 법원행정처는 “법 개정이 법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고, 사법권 독립 등 우리 헌법의 기본원리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 관점에서 신중한 검토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 판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논의를 준비해달라고 전국 법원장들에게 요청했다. 이어 “민주당 사법개혁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 중인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개혁안도 법원장회의 개최 전 발의되면 커뮤니티에 공지해 그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법원장회의는 대법원을 제외한 전국 법원의 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 사법연수원장, 사법정책연구원장 등 최고위 법관이 모이는 자리로, 이번 회의는 매년 12월 열리는 정기 회의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김건희·내란·순직해병 등 3대 특검 사건을 각각 맡을 전담재판부를 두는 내용이다. 법왜곡죄는 재판·수사 중인 사건에 법관이나 검사가 고의로 법리를 왜곡하거나 사실을 조작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법원에서는 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법원행정처 폐지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 중인 만큼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과 전국 법원장들은 지난 9월 임시 법원장회의를 열고 여당의 사법개혁 추진과 관련해 “사법 독립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제도 개편 논의에 사법부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 김보름([email protected])
2025.12.03. 7:01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3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보에 게재됐다. 이는 사전 게재로 정식 게재는 4일 이뤄진다. 15%로 인하된 관세는 지난달 1일 0시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며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적용된다. 이번 소급 조치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6일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14일 서명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서 MOU 이행을 위한 법안이 한국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로 관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2.03. 6:54
[OSEN=김채연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규현이 슈퍼주니어 활동 중 겪은 이상한 매니저의 만행을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 5회에서는 규현이 전 매니저의 만행을 폭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은지원은 "우리 시간 얼마나 있냐. 여기 토크박스 딱인데? 얘 얘기 듣고싶지 않냐"라며 운을 띄웠다. 이에 허락을 받은 규현은 "일단 가벼운걸로 시작할까요? 톨게이트 매니저 사연 들어보실래요?"라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남산 터미널 같은데 지나면 거기 3인 이상인지 확인하는 게 있지 않냐. 근데 슥 가려고 했는데 잡은거다. 여기 매니저 타 있고 옆에 멤버 타 있고 사실 둘 밖에 없었다. 근데 쓱 가려고 했던거다. 거기서 직원이 '창문 내리세요. 확인할게요' 한 거다. '네' 한다음에 창문을 슥 내렸다가 '됐죠?' 하고 올렸다. 근데 뒤에 곰인형이 있었다. 그냥 형체를 보고 보내주겠거니 하고 슬쩍 내렸다가 다시 올리고 '됐죠?' 하고 가려고 했는데 거기서 직원이 '장난하나' 난리가 난거다"라고 통행료를 피하려다 발각된 매니저 일화를 전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규현은 "도벽 매니저도 있다. 도벽매니저는 제가 잡은건 아니고 다른 멤버가 잡았다. 목격한거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규현은 “신발장 문을 열면 창고 같은 곳이 작게 있는데 예성이 형이 숙소 딱 들어왔는데 매니저 형이 화들짝 놀라면서 '어 예성 씨 오셨어요?' 한거다. 이상하잖아. 갑자기 거기서 막 이러니까. '형 거기서 뭐했어요?' 했다. 눈치 빠르니까. '아닙니다' 막 이런거다. 이상하잖아. 그래서 '아 형 나와봐요' 했는데 상자가 있더라. 상자에 그동안 우리 멤버들이 잃어버렸던 모든 물건들이 있었다. 거기다 숨겨 놓은거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규현은 "'뭐하는거야' 하고 이특 형한테 전화한거다. 리더니까. 특이 형은 다른 층에 살아서. 근데 그 매니저님이 예성이 형한테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무릎 꿇고. 근데 이특이 형이 들어왔을거 아니냐. 들어오니까 무릎을 안 꿇은 것처럼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재현하며 "이 사람이 결국 잘렸다. 잘렸는데 소름 돋는게 다른 가수 매니저로 들어가있더라. 그게 너무 소름이었다"라고 밝혔다. 규현이 만난 이상한 매니저는 이들이 다가 아니었다. 규현은 "어딘지도 기억난다. 건대 사거리에서 유턴 하면 안되는데 불법유턴을 때린거다. 숨어있던 경찰차가 사이렌 울리면서 따라온거다. 이 형이 갑자기 막 밟더라. 나를 태우고. '형 뭐하는거예요?' 그랬는데, 눈이 돌았다. '규현씨 저 이미 면허 정지입니다. 저 잡히면 안 됩니다' 그러는거다. 내가 너무 무서워서 말을 못 걸겠더라. 손잡이를 잡았는데 앞에 차가 막혀있잖아. 역주행하기 시작하는거다. '형 아무래도 역주행은..' 했는데 '안됩니다' 하고 가는거다. 보지도 않는다. '야 이걸 어떡하지' 했다. 말도 못 걸어. 눈이 돌았거든"이라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앞에 오토바이가 있었다. 근데 천천히 가고 있으니까 클락션 울리면서 '비켜! 나와!' 하면서 욕을 했다. 바이크 운전자 분은 뒤에 사이렌 울리고 하니까 도망치고 있는거구나 알고 일부러 천천히 간거다. 역주행 하려고 하면 오히려 앞으로 더 가고. 이렇게 해서 막았다. 결국 섰다. 갈데가 없으니까. 서더니 '규현씨 제가 저 지금 면허 정지인데 자리 한번만 바꿔주시면 안됩니까?' 하는거다. '형 그럼 제가 역주행을 다 뒤집어 써야하는데 그건 안되잖아요' 했다"라고 바꿔치기까지 시도했다고 밝혔다. 규현은 "옆에서는 경찰분이 쾅쾅치고 난리났다. 우리 차는 선텐이 진하게 됐으니까 안 보인다. 내가 안 바꿔준다 그러니까 '규현씨 근데 제가 잡혀가면 규현씨는 누가 책임집니까'라더라. '그게 무슨말이에요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하고 일단 문 열어드리라고 했는데 '제가 규현씨 책임져야하는데 어떡하냐'고 했다. 경찰분이 '열어!' 해서 열었다. 열이 끝까지 나서 잡혔다. (매니저가) '규현씨 제가 가면 규현씨는 어떻게 책임.. 규현씨!!'이러면서 (끌려가더라). 이거 거짓말같지? MSG 하나도 없다. 진짜 '규현씨!!'하면서 잡혀갔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은지원은 "'규현씨 바꿔주세요'가 너무 웃기다"라고 황당해 했고, 이수근은 "그리고 (면허 정지인데) 매니저 한다는것도 대박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은지원 역시 "무면허로 여태까지 무슨 심정으로.. 두근두근 했을텐데"라고 경악을 표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3. 6:49
홍콩 신계(新界) 타이포구 고층 아파트 단지 ‘웡푹 코트(Wang Fuk Court)’ 화재 참사 현장에 대한 당국의 1차 수색이 완료됐다. 이번 화재로 확인된 사망자는 159명으로 늘었고, 수십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무처(경찰청 격) 산하 재난 피해자 신원확인팀(DIVU)은 3일 “화재 피해가 집중된 7개 동 전체 수색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3구의 유해를 추가로 수습해 사망자는 기존 156명에서 159명으로 증가했다. 확인된 사망자 159명 중 140명의 신원이 파악됐다. 남성 49명, 여성 91명이며 최연소는 생후 1세, 최고령은 97세다. 나머지 19명은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는 37명으로, 이 중 4명은 위중한 상태다. 웡푹 코트는 1983년 준공된 8개 동, 198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지난해부터 노후화 보수 공사가 진행되던 중, 한 동 하층 보호망에서 시작된 불이 창문 외부 스티로폼과 대나무 비계(足場)를 타고 순식간에 상층부로 확산됐다. 단지 8개 동 중 7개 동이 피해를 입었다. 홍콩 개발국은 이번 화재의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공사 현장 보호망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버나데트 린 개발국장은 “시내 건물 300곳에 설치된 보호망을 오는 6일까지 전면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보호망 샘플을 정부 지정 실험실에서 테스트하는 절차도 도입된다. 홍콩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기존 15명을 체포한 데 이어, 화재 경보 체계 담당자 6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이들은 보수 공사 기간 화재 경보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 것처럼 관계 당국에 허위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사기 혐의로 32세 남성을 체포했다. 그는 이번 참사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주민들로부터 2만5500홍콩달러(약 477만원)를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피해 규모가 비교적 적은 동의 주민들에게 한해 세대 출입을 이틀간, 하루 두 명씩만 허용했다. 각 세대는 최대 90분 동안 물품을 수습할 수 있다. 이번 화재는 1948년 창고 화재로 176명이 숨진 이후 홍콩에서 발생한 최악의 대형 참사다.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홍콩 정부는 오는 7일 예정된 입법회(국회 격) 선거를 강행한다. 로이터통신은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져 있어 낮은 투표율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03. 6:46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배달왔수다’ 강부자가 손흥민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에서는 강부자와 이영표가 주문자로 등장했다. 이날 평소 축구 찐팬으로 유명한 강부자는 “이번에 미국 갈 때 여름에 손흥민 선수하고 비행기 같이 타고 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손흥민은 일반석이 아니지 않냐”라고 물었고, 강부자는 “나는 비즈니스 탔다. 손흥민은 일등석 타고 갔다. 커튼만 걷으면 바로 앞에 일등석”이라며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먼저 인사하고 다가왔다며 강부자는 언론보다 먼저 알고 있는 이적 소식을 전했다고. 그는 “그 다음에 골 수상하지 않았냐. 내가 멀티골 할 때 축하한다고 문자 보냈다”라고 했고, 김숙이 “전화번호도 아시냐”라고 놀랐다. 강부자는 “전화번호 안다. 축하한다고 했더니 답장이 왔다”라며 손흥민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이에 조우종은 “연세가 있으시지만 본인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얘기에 관심을 가져주고 들어주고 하니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배달왔수다’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03. 6:46
농촌 빈집을 돌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20대 빈집털이범이 검찰로 넘겨졌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두 달간 충남 예산과 서산의 농촌 마을을 돌며 주인이 외출한 빈집 18곳에서 귀금속, 명품 의류, 현금 등 1억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농촌 마을에서 문 단속을 하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노리고 이같은 범행을 했다. 범행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평범한 복장을 하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문을 열어봤던 것으로 조사됐다. 첫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두 달 가까이 분석한 끝에 예산 한 거주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동종 범죄로 복역 후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명품 옷과 가방, 현금 1000만원 상당을 회수했으나 대부분의 피해금은 생활비와 도박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03. 6:46
[OSEN=김채연 기자] 구자철이 자신에 ‘삿포로 대참사’를 안겨준 혼다 케이스케를 만났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골 때리는 녀석들- 레전드 한일전’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출연해 그라운드에서 맞붙었다. 해설로는 박지성과 나카타 히데토시가 등장했다. 이날 경기에는 양국 간판 스타들이 총출동했는데, 한국은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이근호, 박주호, 구자철, 김영광이 출전했다. 일본은 ‘한일전 킬러’들을 배치했다. 혼다 케이스케를 비롯해 카키타니 요이치로, 마에조노 마사키요, 조 쇼지, 나카자와 유지, 사토 히사토, 미나미 유타 등이 가세했다. 경기 하루 전 박지성은 14년만 한일전을 앞둔 소감에 “축구에서 한일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저 역시 그 긴장감을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 어떻게 경기가 전개될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고, 설기현은 “지금도 한일전하면 난리가 났지만, 그때는 난리가 났다”고 털어놨다. 구자철은 “2011년도 8월 10일 삿포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출전해서 3대 0으로 저희가 졌다”고 했다. 그의 표정에서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느낄 수 있었다. 혼다 케이스케는 “한국과 하는 경기는 늘 진지했다. 저는 일본과 한국 선수들이 잘 지낸다고 생각했지만, 언론이 우리의 관계를 좋지 않은 것처럼 몰고가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14년 만에 ‘레전드 한일전’을 통해 다시 맞붙게 됐다. 과연 구자철이 혼다 케이스케에 당한 설욕을 지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3. 6:39
[OSEN=서정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사우디로 갈까. 리버풀은 30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26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이겼다. 올 시즌 7승6패의 리버풀은 8위다. 리버풀이 이겼지만 살라가 웃지 못했다. 선발에서 제외된 살라는 교체명단에서 대기했지만 출전기회가 없었다. 올 시즌 살라의 첫 베스트11 제외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과 관계가 틀어진 살라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난다는 소문이다. 영국 ‘토크스포트’는 “33세의 살라는 전성기가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사우디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살라는 지난 여름 사우디에서 5억 파운드(약 9745억 원)의 충격적인 제안을 받았다. 살라는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에서 다시 살라에게 제안을 하고 있다. 알 힐랄과 알 카디시야가 살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살라지만 올 시즌은 4골, 2도움으로 부진하다. 이집트출신 살라는 중동리그 진출에 큰 거부감이 없다는 관측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3. 6:39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한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직자분이 찍어뒀다 잊고 있었다면서 1년 전 사진을 보내주셨다”며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당시 찍힌 것으로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 한 전 대표와 김재섭·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전 대표는 “사진 속 시계를 보니 12시26분인데 그때쯤 이미 계엄해제 정족수가 차 있었다”고 했다.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계엄 해제 표결을 진행할 수 있는 국회의원 정족수(150명)가 찼는데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12시55분에 본회의장에 도착할 때까지 민주당 의원들이 시간을 끌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어 추가 사진을 게재한 한 전 대표는 “계엄 날 밤 계엄을 막으러 국회로 걸어갈 때 같이 걸어가던 기자분이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다”며 “민주당과 달리 저희는 그날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여당 당대표로서 비상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 전 대표는 비상계엄을 거듭 비판하면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선 “민주주의가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으로 나라를 망쳤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딱 계엄만 빼고 나쁜 짓 다 해서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오늘을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 자기들만의 축제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보수 지지자들을 향해 “퇴행이 아니라 미래로 가자”며 “우리가 내일로 나가려면 과거의 잘못된 사슬들을 과감하게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2.03. 6:32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정경호가 경찰까지 오게 된 일에 대해 해명했다. 3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정경호가 등장했다. 까칠하고 예민한 연기의 달인, 한때 코믹한 연기까지 섭렵한 그의 대중적인 이미지는 현재 전문직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종종 등장한다. 그러나 정경호의 목격담 중 '수상한 남자가 개모차(강아지 유아차)를 끌고 다닌다. 알고 보니 정경호'라는 글부터 시작해 주민 민원에 올라온 것이 화제가 됐다. 심지어 한여름에 롱패딩을 입고 다녔던 것이다. 정경호는 “전 땀 빼는 걸 워낙 좋아한다.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는데 산책 삼아 짧은 시간에 땀을 뺄 수 있는 방법으로 여름에 패딩을 입고 뛰었는데 너무 개운하더라”라면서 “그런데 경찰들이 뭐 하는 사람이냐고 와서 묻더라. 동네 커뮤니티에 사진이 적발돼서 알려졌다. 경찰도 궁금해서 왔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email protected] [사진 채널]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03. 6:30
"수단 반군, 서부 난민캠프 공격하며 전쟁범죄 자행" 국제앰네스티 "민간인 살해, 학교·보건소 파괴 등"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수단 정부군과 내전 중인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올해 서부 난민캠프를 공격하며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RSF가 지난 4월 서부 북다르푸주 주도 알파시르 포위 작전의 일환으로 인근 잠잠 난민캠프를 무차별 공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며칠간 이어진 RSF의 잠잠 캠프 공격 과정에서 민간인 살해, 인질 억류, 모스크·학교·보건소 파괴 등이 자행됐다"며 "이는 전쟁범죄로 조사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잠잠 캠프의 굶주리고 절망적인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RSF의 끔찍하고 고의적인 공격은 인간의 생명을 무시하는 그들의 경악스러운 태도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말했다. RSF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국제앰네스티는 덧붙였다. RSF의 전신은 2000년대 초반 다르푸르 내전에서 정부군에 가세해 비아랍계 반군과 싸우며 대량학살을 저지른 아랍계 민병대 잔자위드다. 유엔은 2003∼2006년 다르푸르 내전 당시 사망자를 약 30만명, 이재민을 250만명으로 추산한다. RSF는 1년 넘는 포위 공격 끝에 지난 10월 26일 정부군의 서부 최후 거점이던 알파시르를 점령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즉결 처형과 강간, 구금 등 민간인 학살과 잔혹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전언이 속속 나온다. 알파시르에서 또다시 대량학살과 집단 성폭행 등 반인륜적 범죄가 속출한다는 보고가 이어지자 국제형사재판소(ICC)도 지난달 3일 성명을 내고 전쟁범죄 증거 보존과 수집 등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15일 정부군과 RSF 사이에 내전이 발발해 31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수단 정부군은 동부와 북부·중부 권역을, RSF는 서부와 남부 권역 일부를 각각 통제하며 대치해왔으나 RSF가 최근 서부에서 권역을 확고히 굳히면서 양분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엔 등에 따르면 양측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수단 곳곳에서 4만명 이상 숨졌고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도 1천200만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약 400만명이 차드, 이집트, 남수단 등 주변 국가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5.12.03. 6:25
[2보] 美 ADP 발표 11월 민간고용 3만2천명↓…예상 밖 감소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11월 미국의 고용이 예상외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는 민간 조사업체 지표가 나왔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천명 감소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1월 중 고용이 4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여파로 10월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않고, 11월 고용보고서도 당초 스케줄보다 지연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동향을 가늠하기 위해 ADP 민간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5.12.03. 6:25
[속보] 美정부, '한국 車관세 15%로 소급 인하' 관보 게재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2.03. 6:25
EU 전 외교수장 부패 스캔들에 EU '술렁'…"최악 추문되나" 입찰비리·이해충돌 등 혐의로 기소 러·헝가리 "법치에 훈수 두는 EU, 자기 문제는 무시" 조롱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의 외교정책을 총괄하던 페데리카 모게리니 전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 거물급 인사들이 부패 혐의로 기소되자 EU가 술렁이고 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 등이 보도했다. 유럽검찰청(EPPO)은 3일(현지시간) 모게리니 전 대표 등을 EU 외교관 양성 프로그램과 관련한 입찰 비리와 이해 충돌, 직업 기밀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EPPO는 전날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의 브뤼셀 본부, 브뤼헤에 있는 유럽 대학(College of Europe), 용의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모게리니 전 대표 등 3명을 전격 체포했다. EPPO는 2021∼2022년 EU 회원국의 신입 외교관을 위해 9개월 훈련을 제공하는 'EU 외교아카데미' 입찰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강력한 의혹'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가 된 프로그램은 유럽 대학이 EEAS에서 수주했다. 검찰은 65만 유로(약 11억1천만원)의 EU 자금이 투입된 이 사업의 입찰 과정이 유럽 대학에 유리하게 맞춰졌는지 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PPO는 EU가 부패·경제·조세·자금세탁 등 초국가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검사가 직접 수사·기소하고 공소유지할 수 있도록 2021년 6월 설립한 기구다. 이탈리아 외무장관 출신의 모게리니는 2014∼2019년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로 EU 외교 정책을 총괄했다. 현재는 EU 회원국 대학 졸업생이 EU 관련 기관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유럽 대학의 총장과 EU 외교아카데미 수장을 겸직한다. 2021∼2024년 EEAS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뒤 현재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서 중동·북아프리카·걸프 지역 담당 국장으로 재직 중인 스테파노 산니노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도주의 위험이 없어 일단 석방했다고 밝혔다. EU의 외교정책에 오랫동안 깊숙이 관여해온 거물급 인사들의 기소 소식에 EU 안팎에서는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다. 프랑스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 소속 유럽의회 의원인 마농 오브리는 "EU의 신뢰성이 위기에 처했다"며 혐의가 입증되면 재정관리 부실 의혹으로 1999년 자크 상테르 위원장이 이끌던 집행위원회가 총사퇴한 이래 EU를 덮친 최악의 추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부패 스캔들로 종종 곤욕을 치른다. 2022년 전·현직 유럽의회 의원 일부가 카타르, 모로코 등 제3국에 유리한 정책 입안을 돕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고, 올해엔 일부 의원이 5G 기술과 관련한 영향력 행사를 노리는 중국 화웨이의 뇌물 수수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EU가 요구하는 법치 수준에 미달한다며 재정 지원에서 제재를 받는 헝가리는 즉각 EU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졸탄 코바치 헝가리 정부 대변인은 "자신들은 범죄 시리즈를 찍는 마당에 법치에 대해 모두에게 훈수를 두는 게 우습다"고 조롱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러시아 국영언론에 EU에 대해 "타인에게는 끊임없이 잔소리하면서 자신들의 문제는 무시한다"고 꼬집었다. EU 집행위의 한 당국자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종전안이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우려가 광범위하게 퍼진 상황에서 불거진 이번 파문에 우려를 표하면서 "관심을 분산하고 엘리트주의, 비공식 네트워크가 통한다는 인상을 줄 소지가 있다"고 한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게 불똥이 튈 여지도 있다. 루마니아 출신의 극우 의원으로 지난 7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을 상대로 불신임투표를 주도한 게오르게 피페레아는 새로운 불신임안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고 폴리티코에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5.12.03. 6:25
독일 대통령, 영국 국빈방문…양국 안보·경제협력 강화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에 도착해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AFP 통신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은 이날 정오께 윈저성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를 맞이했으며 함께 근위대를 사열했다. 독일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재위 때인 1998년 로만 헤르초크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강화와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협력 관계를 다시 강화하려 하고 있다. 특히 국제 정세 혼란기에 경제와 안보 분야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올해 7월 영국을 방문해 양국의 광범위한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켄싱턴 협약'을 체결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독일에서 출발하기 전 취재진에게 "브렉시트 후 첫 몇 년은 (양쪽 관계가) 쉽지 않았지만,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방식을 점점 찾아냈다"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코번트리 성당을 방문해 코번트리 폭격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1940년 11월 14일 밤 나치 독일의 코번트리 공습에 568명이 사망하고 주택 절반 이상이 파괴되거나 파손됐다. 또한 옥스퍼드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대기업 지멘스의 영국 계열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국빈 방문에는 지멘스와 BMW, 도이체방크 등 독일 주요 기업 임원들이 동행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 국빈 방문 기간 2천만 파운드(약 390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기술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이 프로젝트로 영국에서 일자리 15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내무부는 독일 학생들이 학교 여행으로 영국을 방문할 때 전자여행허가(ETA)를 받지 않아도 되도록 면제하기로 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12.03.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