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올바른 치적' 교육…"'성과과시형' 간부 축출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공산당이 간부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치적관(觀)'에 대한 학습·교육에 나서면서 올해 지방 지도부 교체기에 '성과 과시형' 간부들이 대거 축출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25일(현지시간) 신화통신·상관신문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은 최근 '전체 당의 올바른 치적관 수립·이행을 위한 학습·교육 관련 통지'를 발표했다. 중국공산당의 이러한 학습·교육은 2년에 한 번꼴로 이뤄지다 2022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학습·교육은 현·처급 이상 간부 등을 대상으로 춘제(설) 연휴 이후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관신문은 올해 교육 주제가 '올바른 치적관의 수립·이행'인 점은 의미심장하다면서, 최근 들어 이러한 표현의 사용 빈도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표현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건의'에도 들어가 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춘제 직전 베이징 시찰 당시에도 언급했다는 것이다. 상관신문은 내년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올해 지방 지도부 교체가 시작된다면서, 교체기에 치적관을 강조한 것은 중대한 의사결정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또 올해 시작되는 제15차 5개년 계획과도 관련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일부 지방의 날조·조작이나 일부 산업의 거품 붕괴 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제살깎기식 경쟁'은 물론, 단기적·국부적·단편적 치적관에 근거해 맹목적으로 시류를 따르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 홍콩 성도일보는 "큰 사업을 해서 공을 세우기를 좋아하는 간부들이 대거 지도자 자리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 주석이 지난해 말 중앙경제공작회의 당시 '치적 공정(사업)', '이미지 공정'을 비판하면서 "어떤 지방의 개발지역은 크지만 부적절하고 어떤 지방의 박람회·포럼은 무질서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군 서열 2위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부패 혐의로 입건해 심사·조사하는 등 반부패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부패 제거 목적 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4연임을 앞둔 권력 공고화 측면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2.25. 1:26
美, 쿠팡관련 무역법 301조 조사 가능성…관세 직결은 미지수(종합2보) 강경화 대사, 새 관세 국면에 "국익 가장 부합하는 방법 대응" "트럼프 방중시 북미대화 모든 가능성 염두"…현재까진 움직임 없어 韓, 美주도 '핵심광물 무역블록' 논의과정 참여할 듯…'가격하한제'엔 신중 (워싱턴·서울=연합뉴스) 박성민 홍정규 특파원 김아람 기자 = 강경화 주미대사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새로운 글로벌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후속조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대미 협의가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워싱턴DC의 한국 문화원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법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사는 또한 이번 판결에서 명확하게 지침이 나오지 않은 상호관세 환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절차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우리 기업에 정확한 정보가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미국 진출 기업과 경제 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법 122조를 활용해 최고 15%의 글로벌 관세를 150일 동안 부과하는 동시에,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 등에 근거한 '불공정 무역 관행' 조사와 '안보 위협' 조사를 병행해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 가운데 무역법 301조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한국에서 수사 대상에 오른 쿠팡의 미국 내 투자자들이 미 무역대표부(USTR)에 조사를 요청한 근거 조항이기도 하다. 워싱턴 외교가에선 USTR이 쿠팡의 요청에 따라 301조 관련 조사를 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법원 판결 이후 대부분의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공언한 가운데, 쿠팡의 경우 USTR이 301조 조사의 중요한 고려 요소로 지목한 '디지털 상품서비스에 대한 차별 여지'에 해당한다고 미국 측이 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쿠팡 지분을 보유한 미국 투자회사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지난달 USTR에 무역법 301조 조사를 청원하면서 한국산 상품을 겨냥한 추가 관세 부과도 요구했다. 투자자들이 USTR에 제기한 요청 사항은 ▲ 미국으로 수입되는 특정 한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미국 내 한국 서비스 대상 라이선스 제한 ▲ 미국 기업을 위한 더욱 상세한 보호 조치와 비차별 대우 조항에 관한 협상 등이다. 이들은 조사 청원에서 "최근 쿠팡에 대한 (한국의) 범정부적 공격이 보여주듯, 한국 내 미국 기업들을 위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들, 특히 쿠팡이 계속 겪는 특징적이고 지속적인 차별과 불합리한 대우를 한국 정부가 해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쿠팡을 상대로 비공개 조사(deposition)를 진행한 미 연방 하원 법사위 역시 이를 앞두고 한국 정부에 이번 사태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쿠팡에 대한 조사 경위와 현재 상황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법사위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USTR이 다음 달 초 301조 조사를 시작하더라도 한국 정부의 입장을 청취해야 하며, 조사 개시가 관세 부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해당 법규에 대한 해석이자 외교가의 분석이다.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른 글로벌 관세 부과와 별개로 한미 간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이행을 놓고 불거진 대미(對美) 투자합의 이행과 관련, 한국 정부 실무협상단은 지난주 미국 측과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고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에 계류된 대미투자특별법안을 처리하는 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만큼, 법 통과 직후 1·2호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발표될 수 있는 틀이 갖춰졌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핵추진잠수함, 원자력 에너지 농축·재처리, 조선 협력 등 팩트시트에 담긴 안보분야 합의 이행과 관련된 미국 측 협상단 구성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은 현재 '타이밍'을 재는 상황이며, 여의찮을 경우 한국 측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사는 이 같은 안보 분야 합의 이행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사관 차원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과정 등을 "미국 측에 적극 설명하고 앞으로도 관련 사항을 세심히 관리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3월 말∼4월 초 중국 방문과 관련,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진행 상황, 미·중 관계, 북·중 관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등 행정부와 각급에서 수시로 소통하면서 북한의 대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대북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은 일관되게 대북 정책에 어떤 변화도 없고, 한국이 놀랄 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히 사전·사후 소통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때 실제로 북미 간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으며, 아직 유의미한 움직임이 포착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이날 방미한 것도 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한다.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무기화에 맞서 추진 중인 '핵심광물 무역블록' 결성과 관련, 한국 정부는 구속력 있는 무역합의를 위한 논의 과정에 참여하되, 참여 여부를 결정할 때 한국의 국익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이 바라는 핵심광물 '가격 하한제'에 대해선 신중한 기류가 읽힌다. 가격 하한 등이 현실화할 경우 핵심광물의 '소비자'인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한국 주력 산업의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과 중국의 보복 가능성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2.25. 1:26
[OSEN=강필주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린샤오쥔(30, 한국명 임효준)에 대한 거취를 두고 중국 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넷이즈'는 24일 린샤오쥔이 이번 대회 쇼트트랙 전 종목 준결승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으며 "투지를 잃었다", "은퇴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린샤오쥔은 사실 대회가 끝난 후 한국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거취를 언급한 바 있다. 린샤오쥔은 은퇴설에 대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고 밝혀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그는 "일단 지금은 좀 쉬고 싶지만, 다시 준비해서 선수로서 재밌게 달리고 싶다"며 사실상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향한 재도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린샤오쥔이 '포스트 밀라노 시대를 버틸 3가지 강력한 카드'를 지녔다면서 앞으로의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무엇보다 린샤오쥔이 전성기 기량을 잃었다는 전제가 깔린 내용이었다. 단 "한국 복귀설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한국 체육계의 정서상 국적을 바꿔 타국에 메달을 안기려 했던 선수에게 다시 자리를 내줄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우선 린샤오쥔은 신분적으로 안정적인 지위를 보장받고 있다. 린샤오쥔은 단순한 용병이 아니라 중국 허베이성 소속 정식 등록 선수로서 체제 내에서 활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린샤오쥔은 공식적으로 쌓은 실적을 통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린샤오쥔은 중국 귀화 후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이미 상당한 정치적 자본을 쌓아둔 상태라고. 한두 번의 대회 부진으로 쉽게 내쳐질 수 없다는 의미다. 마지막 카드는 린샤오쥔이 가진 거대하고 독특한 '아이돌급 팬덤'이었다. 쇼트트랙 규칙은 몰라도 린샤오쥔이라는 개인을 추종하는 강력한 팬층이 성적과 무관하게 린샤오쥔의 상업적 가치를 유지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 봤다. 특히 이런 팬덤은 린샤오쥔이 은퇴 후 선수 생활을 그만 두더라도 광고 모델이나 방송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의 가장 현실적인 출구로 "지도자 변신"을 전망했다. 30세에 접어든 린샤오쥔이 신체적으로 더 이상 세계 최정상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직선주로에서의 가속도가 붙지 않고 쉽게 지치는 모습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고 했다. 결국 린샤오쥔이 세계 최정상급의 기술력과 전술 이해도를 갖춘 만큼 허베이성 팀의 코치로 활동하며 국내 대회에 가끔 출전하는 방식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5. 1:08
“전례를 찾기 어려운 입법”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강행 처리를 준비 중인 국민투표법 개정안 중 선거관리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형사처벌을 하는 조항에 대해 국회 사무처가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던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해당 개정안에는 ‘국민투표 과정에서 선관위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신뢰 훼손을 목적으로 사전투표·국민투표 및 개표에 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경우’ 최대 징역 10년(국민투표자유방해죄)에 처하도록 한 조항이 담겨있다.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일방 처리하기 전날인 지난 23일 국회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이 작성한 ‘체계자구검토보고서’는 이 조항에 대해 “형법상 행정기관 업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를 처벌하는 입법례는 찾기 어려우며, 공직선거법에도 유사 입법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처벌 조항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를 처벌하려 발의했던 공직선거법 개정안에서 비롯됐다. 관련 처벌 조항이 담긴 법안들은 지난해 1월부터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발의했고,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9월 공직선거법에 담긴 허위사실 유포 처벌 조항을 추가한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행안위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25일 통화에서 “부정 선거론자들의 주장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안위에 올라온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검토해 지난해 7월 발행한 행정안전위원회 전문위원 보고서에서도 선관위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자체를 처벌하는 법률은 국가보안법과 5·18 민주화운동법 정도라 지적하며 “선거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를 처벌할지는 부정선거 음모론의 유해성과 처벌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취했다. 야당과 학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선거 부실 관리만 주장해도 처벌하는 선거독재 입틀막 공포 국가를 만드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진보성향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기에 더 자유로운 토론이 오가야 한다”며 “처벌이 아닌 공론장에서의 퇴출이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법사위까지 통과한 해당 처벌 조항을 본회의 통과 전에 수정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여당 내 분위기다. 그러자 여권 내에선 “우원식 국회의장이 드라이브를 거는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 의장은 지난 2일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5·18 등 민주주의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국회의 비상계엄 승인권 등 최소한의 여야 합의 사항만이라도 담아 개헌의 문을 열자고 주장해왔다. 개헌의 전제조건인 국민투표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목소리를 낸 것도 이를 위해서였다. 우 의장은 이날도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정신 헌법전문수록 개헌 촉구 국민결의대회에 참석해 “이제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확실히 넣어야 할 때가 됐다”며 “역사적인 3·1절에 (본회의에서) 국민투표법을 통과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시간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각 당에서 개헌 논의를 할 수 있는 특위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반대하는 국민이 있다면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태인.강보현([email protected])
2026.02.25. 1:05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25인'에 선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18일 전 세계의 유명 인물, 장소 등을 소개하는 정보형 웹사이트 '월드 페이머스싱즈'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25인' 리스트가 올라왔다. 정국은 해당 리스트에서 케이팝(K-POP) 가수 중 유일하게 18위로 이름을 올렸다. 사이트는 정국에 대한 소개 글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음악 유명인"이라며 "강렬한 목소리와 매력적인 성격, 인상적인 퍼포먼스 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국은 2013년 그룹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해 빌보드 차트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전 세계 공연장을 매진시켰다"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세븐' 등과 같은 솔로곡으로 단순히 그룹의 스타가 아닌 독립적인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또 정국이 패션과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이 크다고도 언급했다. 사이트는 "글로벌 브랜드들은 그를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데 활용하고 있으며, 그의 게시물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명단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머스크 CEO, 트럼프 대통령,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미스터비스트, 킴 카다시안, 마크 저커버그, 르브론 제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국은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는 오는 3월 20일 BTS 정규 5집 '아리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25. 1:04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28)가 결국 바르셀로나의 품에 안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의 말을 인용, 임대 신분인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와 2030년까지 이어지는 4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단순 임대 연장을 넘어 래시포드를 공격 리빌딩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동시에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은 물론, 장기 체류를 위한 틀을 이미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결정은 래시포드의 속도와 저돌성, 그리고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제 남은 것은 바르셀로나와 맨유간 합의를 마치는 것이다. 하지만 맨유의 태도는 여전히 완고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은 저가 매각은 결코 없다는 태도다. 맨유가 고수하고 있는 완전 영입 옵션 금액은 3000만~3500만 유로(약 507억~592억 원) 사이에 책정돼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제약 때문에 래시포드의 몸값을 낮추고 싶어한다. 하지만 맨유는 구단의 재무 전략을 무너뜨리면서까지 래시포드를 매각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 보인다. 다만 래시포드는 이미 마음을 굳힌 모양새다. 맨유 마지막 기간 동안 기복 있는 모습 때문에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그는 스페인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동기부여를 되찾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가 맨유로 복귀했던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았다. 과연 래시포드의 바람대로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 있을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5. 1:04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1년 만에 국빈 방한했을 당시 현충원 참배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 정부가 그를 위해 준비한 '장갑' 때문이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과 브라질의 관계 격상'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방한 일정 중 룰라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찾은 모습도 담겼다. 영상에서 룰라 대통령은 참배에 앞서 하얀 장갑을 왼손에 끼던 중 흠칫 놀랐다. 새끼손가락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옆에 있던 아내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에게 장갑을 보여주며 놀라워하는 얼굴이 화면에 드러났다. 14살 때부터 공장에서 일하던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한 금속업체에서 선반공으로 일하다 왼쪽 새끼손가락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이를 고려해 우리 정부 측에서 장갑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청와대로 복귀한 이후 국빈으로 맞이한 첫 해외 정상이다. 양 정상은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만남에서마다 남다른 돈독함을 자랑해왔다. 앞서 이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엑스에 소년 시절의 그와 룰라 대통령이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한 인공지능(AI) 편집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소년 시절 두 사람의 사진이 등장하며 이 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껴안는 모습에서 대통령이 된 이들이 청와대 앞에서 포옹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해당 영상과 함께 이 대통령은 "소년공이 대통령이 돼 만났다. 상처를 가졌지만 흉터가 아니고, 노동에서 삶의 지혜를 얻었고, 역경을 겪었으나 국민이 구해줬다. 그래서 우리는 형제"라며 "형제 룰라 대통령에게 영상을 선물한다"고 적었다. 그러자 룰라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엑스에 이를 공유하며 "큰 포옹을 담아, 내 형제 이 대통령에게"라고 화답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25. 1:02
[OSEN=하수정 기자] '파반느' 고아성이 첫 멜로 영화를 위해서 몸무게를 증량했다고 고백했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카페에서는 영화 '파반느' 주연 배우 고아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파반느'는 원작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배경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넷플릭스 1위를 비롯해 공개 3일 만에 2,0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 7위에 등극했다. 고아성은 극 중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피해 백화점 지하 창고에서 묵묵히 일하는 미정으로 분해 열연했다. 숨은 살던 미정은 백화점 아르바이트생 경록(문상민 분)을 만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청춘들의 사랑과 깊은 감성, 아름다운 미장센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고아성은 이종필 감독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그보다 먼저 '파반느' 원작을 보고 반한 이종필 감독이 10년 간 작품을 준비하면서 고아성을 여주인공으로 점찍었고, 고아성 역시 10년을 기다리면서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됐다. 고아성은 "학생 때 소설 원작이 좋아서 먼저 보고, 나중에 시간히 지나 감독님이 각색하신 시나리오를 읽었다. 최종적으로 영화 버전을 준비하는 동안 원작에는 없는 감독님의 새로운 터치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난 감독님의 감성을 믿었고, 감독님이 그려주신 여성상을 믿었다"며 "그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분장 감독님이신 송종희 감독님도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셨다. 내 첫 영화인 '괴물'에서 함께 해주셨고, 중학교 시절부터 내 모습을 봐오셨기 때문에 믿음이 컸다. 의상 감독님께서도 섬세하게 신경을 써주셔서 훌륭한 스태프들을 믿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미정 캐릭터를 위해서 체중도 증량했는데, 촬영 당시 10kg을 찌워서 인생 최대 몸무게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첫 멜로 영화임에도 외형적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고아성은 "이 영화를 하면서 외형적인 조건에만 포커싱을 두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마음을 닫고 살아가던 사람이 처음으로 한 줄기 빛을 본 후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멜로를 찍으면 꼭 하고 싶었던 게 있다. 혼자 있을 때 씩씩한 여주인공 모습이다. 혼자 있을 때도 든든하고, 씩씩한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이 있었는데, '파반느'에서 감독님이 그런 장면을 만들어 주셨다. 덕분에 연기하면서 행복했다"고 만족했다. 또한 고아성은 최근 몇 년간 연기한 캐릭터의 공통점을 언급하면서, "자존감이 높고, 당당하고, 결핍이 있을지언정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캐릭터들이었다. 그러다 보니 나도 그런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싶었던 거 같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내면에는 자신감이 부족하고, 나약하고, 들키기 싫은 후미진 구석이 있는데, 그걸 묻어두고 살아왔다. 근데 그 모습들을 마주쳐야만 미정을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슴이 아프지만 활짝 열고 내 자신을 마주했고, 그렇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파반느'는 지난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2.25. 1:02
[속보]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내달 3일 법원 구속심사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25. 1:02
박상진(사진) 산업은행 회장이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 계획인 '대산 1호 프로젝트' 승인 후 채권단을 향해 "자기 입장만 고집하면 공멸할 수 있다"며 협조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승인된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사업재편 관련 구체적 금융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구조혁신 지원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양사의 기존 채권 7조9000억원은 상환을 유예한다.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1조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며, 신규자금 가운데 4300억원은 산은이 전담한다. 또 최대 1조원 범위 내에서 채권단 차입금을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영구채 부담은 각 금융기관의 채권액 비율에 따라 나누게 된다. 이같은 재정지원 방안은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에 박 회장은 “신규 자금 지원은 채권기관 금융기관 입장에선 분명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산은이 부담 비율을 4000억원 수준까지 높여 채권단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유화학은 전방산업으로, 전방산업이 살아야 후방산업 산출물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각 채권기관이 자기 입장만 고집하면 공멸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이날 오후 3시에는 채권기관 자율협의회를 열어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 속도전을 주문했다. 국민성장펀드는 미래 전략산업에 5년간 150조원 투자하는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 정책펀드로, 산업은행이 집행과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 1월 1호 사업인 신안 우이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승인됐으며, 2호와 3호 사업이 심의 예정이다. 박 회장은 “국민성장펀드 추진 속도가 늦어 채근하고 있다”며 “2호, 3호 사업 역시 올해 상반기 내 승인이 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HMM 매각과 관련해서는 ‘부산 이전’이 선결 과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 회장은 “해양수산부가 3~4월 HMM 주주총회 전까지 이전 일정을 제시할 것으로 안다”며 “산은은 이전이 결정되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로선 당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다영([email protected])
2026.02.25. 1:02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고성환/이하 방송대)는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6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들을 위해 방송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석사 285명, 학사 14,517명 등 총 14,802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행사는 개회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학사보고 △졸업증서 수여 △시상 △졸업식사 △축사 △사은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학위수여식에는 장재진 발전후원회장(오리엔트 그룹 회장), 박준희 KNOU 리더스클럽 회장(아이넷방송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석사과정 이재형 원우(문예창작콘텐츠학과)와 학사과정 권동순 학우(국어국문학과)가 졸업생 대표로 학위증을 받았다. 이어지는 시상식에서는 학업 성취와 학교 발전에 기여한 졸업생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시상은 과정별로 진행됐다. 석사과정에서는 최우수상, 평생학습상, 논문 우수상 등이, 학사과정에서는 최우수상, 학과 최우수상, 성적 최우수상 등이 포함됐다. 고성환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오늘 학위를 받는 여러분에게 한 가지 당부를 전하고 싶다”며 “지식은 가득하되 가슴은 따뜻한 '제대로 배운 사람'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향만리(人香萬里)’라는 말처럼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며 “주변과 진정한 관계를 맺으며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리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사은사를 맡은 최우영 학우는 “방송대는 배움에 목말랐던 삶에 희망의 길을 내어준 소중한 공간이었다”며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당당한 방송대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2년에 개교한 방송대는 국내 원격 고등평생교육 기관으로서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에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다수의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현재 방송대 졸업생들은 학계, 공공기관, 산업계 등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6.02.25. 1:00
주가조작이나 회계부정 사건을 신고하면 받는 포상금 상한액이 없어진다. 금융당국은 적발·환수된 부당이득이나 과징금의 최대 30%까지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안을 추진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 시행령과 포상 규정 개정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신고 포상금 상한액(주식시장 불공정거래 30억원, 회계부정 10억원)을 없애고 산정 기준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기존엔 불공정거래의 경우 자산 총액, 일평균 거래 금액, 위반 행위 수,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해 점수화하는 구조여서 신고 시 받을 수 있는 포상금액을 사전에 가늠하기 어려웠다. 또 포상금 한도 때문에 부당이득 규모가 클수록 신고 유인이 떨어진단 지적이 나왔다. 앞으로는 부당 이득이나 과징금의 일정 비율(최대 30%)을 기준으로 하되, 신고자의 기여도에 따라 최종 포상금을 산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과징금이 500억원일 경우 적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 최대 150억원을 지급하는 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대입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포상금이 3~4배 수준으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또 부당 이득이나 과징금 규모가 작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포상금을 보장한다. 불공정거래는 최소 500만원, 회계부정은 300만원이다. 과징금이 부과되지 않더라도 지급 필요성이 인정되면 불공정거래 500만원 이하, 회계부정 300만원을 지급한다. 금융위·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한국공인회계사회 외 다른 행정기관에 신고해도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경찰청·국민권익위원회 등 다른 기관에 신고하면 포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위는 “오는 4월 7일까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시행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2.25. 0:59
‘생각하는 사람’ ‘발자크’ 등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조각 12점이 놓인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 전시장 한가운데 젊은 남녀가 몸을 포개고 누워 있다.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미술의 주제, 키스의 장면들을 재구성한 동작을 천천히 이어나간다. 다음 달 3일부터 열리는 티노 세갈(50)의 국내 첫 개인전에 나온 대표작 ‘키스’(2002)다. ‘키스’로 대표되는 19세기 로댕의 인체 조각과 21세기 세갈의 ‘키스’가 만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불후의 순간을 만들었다. 미술관은 이 작품을 위해 실제 커플인 무용수들을 공개 모집했다. 세갈은 자신의 퍼포먼스 작품은 '구성된 상황(Constructed Situations)'이라고, 퍼포머는 '해석자(Interpreters)'라고 부른다. 전시를 앞두고 25일 언론 선공개를 연 미술관 입구부터 남달랐다. 보안요원 차림의 해석자 세 명이 입장객을 둘러싸고 발랄하게 춤추며 “이건 너무 현대적이야!(This is so contemporary!)”라고 반복해서 외쳤다. 관객의 반응에 따라 세갈의 ‘이건 너무 현대적이야’(2004)가 완성된다. 그러나 기사에서 묘사한 작품의 사진은 쓸 수 없다. '물질적 대상이 없는 예술은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를 평생 화두로 삼아온 작가는 사진ㆍ영상ㆍ도록을 일절 남기지 않는다. 오로지 전시 현장에서 보고 느낀 기억만이 전해진다. 아주 오래전 춤ㆍ이야기ㆍ노래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듯. 전시장에서 만난 세갈은 "어린아이에게 야구를 가르칠 때 책을 쥐여주기 보다는 몸으로 보여주듯, 몸으로 지식을 전파하는 것은 지금도 유효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극장보다 전시 공간이 관객과 상호작용하기 더 쉬운 장소"라며 "예술은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공업도시에서 성장한 그는 "어릴 적 내 방에선 도시의 산업시설이 한눈에 보였다. 자원 채굴과 생산 중심의 삶이 생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이어서 무용을 전공했다. 점점 물질화되어가는 미술 전시, 미술 시장에 반기를 든 그의 작업은 역설적으로 미술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 구겐하임은 2010년 미술관 전체를 비우고 해석자들과의 대화로만 채웠다. 그의 퍼포먼스는 런던 테이트 모던(2012), 파리 팔레 드 도쿄(2016), 퐁피두 센터(2025)로 이어지며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지만, 관객들의 기억 속에 강렬한 예술적 사건으로 저장됐다. 세갈은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인간의 몸짓과 소리로 작품을 만드는 그는 살고 있는 베를린에서 뉴욕까지 기차와 배로 이동하는 등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방한 때도 저탄소 항공유를 사용하는 비행기 기종으로 골라 탔다. 전시장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를 즐기는 오늘날, 촬영 불허의 전시는 미술관에 모험일지 모른다. 이에 세갈은 “누구라도 하루 7~8시간 동안 화면을 쳐다보고 있는 것은 건강하지 않은 일로 여길 것”이라며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내려놓고 현재에 몰입하길 권했다. 미술관 로비에서 선보이는 신작 ‘무제’를 비롯해 리움미술관의 소장품과 어우러진 총 8점의 퍼포먼스가 출품된다. 중앙 홀의 퍼포먼스는 6주 간격으로 다른 작품으로 교체된다. 6월 28일까지, 성인 1만6000원. 권근영([email protected])
2026.02.25. 0:59
" 아무도 하지 않았지만 제가 말하겠습니다. 저 사람들은 미쳤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 의회에서 자신의 오른쪽에 위치한 민주당 의원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미 전역으로 생중계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108분간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민주당은 ‘침묵’으로 항의하거나 연설 중 자리를 떴고,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모두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 민주당 ‘약 올리기’…작정한 ‘갈라치기’? 붉은 넥타이에 성조기 배지를 달고 입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과 셀카를 찍으며 여유를 보였다. 그리고는 연단 맨 앞에 있던 대법관 4명과 악수를 나눴다. 이중 3명은 지난 20일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외면하거나 공개 설전을 벌일 거란 관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이 미국의 황금기”라고 말했다. 연설 시작 3분이 채 지나지 않아 ‘흑인은 유인원이 아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던 민주당 앨 그린 하원의원이 퇴장 조치를 당했다. 쫓겨나는 그린 의원을 향해 공화당은 일제히 ‘미국(USA)’를 연호했다. 그린 의원의 행동은 버락 오바마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었다. 자화자찬성 연설은 주가 상황으로 이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의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패한 이득을 취하지 못하도록 법안을 통과시키자”며 민주당이 요구해온 법안에 힘을 실었다. 어리둥절한 민주당 의원들이 기립 박수를 보내자,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기립 했느냐”며 “낸시 펠로시가 여기에 있다면,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일어나 달라”고 했다. 주식거래로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민주당 소속의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난하기 위해 자신 역시 반대해왔던 법안을 의도적으로 꺼냈을 가능성이 있다. CNN은 “법안이 처리되더라도 대통령은 제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연설 중 야당과 설전…“부끄러운 줄 알라”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말 미국을 약탈하는 부패에 대해서는 미네소타보다 더 놀라운 사례가 없다”며 미네소타 소말리아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연방 보조금 유용 사건을 언급했다. 트럼프의 도발에도 미네소타를 지역구로 둔 소말리아 출신의 일한 오마르 의원은 반응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소속 의원 30여명이 연설 보이콧을 선언하자 참석에 대해선 자율에 맡기고 의회 내에선 최소한의 격식을 지키는 의미의 ‘침묵 시위’ 전략을 짜왔기 때문이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들의 범죄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는 불법 이민자가 아닌 미국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면 기립해 달라”고 요청한 뒤 오마르 의원 등을 향해 “기립하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오마르 의원은 좌석에 앉은 채 “당신들이 미국인들을 죽였다”고 외치며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단속 요원들의 총에 맞아 미국인 2명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맞받아쳤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오마르 의원과의 공개 설전을 거치며 미국인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해선 아무런 유감 표명 등을 하지 않고 불리한 주제를 두루뭉술 넘어갔다. ━ 불리한 주제 최소화…관세 3분·엡스타인 0분 이러한 전략은 대법원의 위헌 판결로 약점이 된 관세에 대해서도 유사하게 적용됐다. 현지 언론은 이날 연설에서 관세 정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 언급이 있을 거라고 예측했지만, 정작 관세 관련 언급은 3분에도 미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에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판결”이라면서도 “관세는 완전히 승인되고 검증된 법적 근거 아래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의 모든 나라와 기업들이 이미 맺은 협정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관세 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급락한 상황에서 자신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진영의 불안을 다독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폭발적 이슈로 떠오른 ‘엡스타인 의혹’은 물론, 취임 이후 “8개의 전쟁을 종식시켰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도 정작 “취임 당일 끝내겠다”고 장담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폭격을 통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던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가동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란은 어떤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론적 발언을 하는 데 그쳤다. ━ TV쇼 출신 노하우…‘애국심 마케팅’에 초점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국정연설에서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요소들을 TV쇼 형식으로 구성해 극적인 효과를 최대화했다. 연설 시작 무렵 트럼프 대통령이 TV쇼의 사회자처럼 “자 들어오세요 여러분”이라고 외치자 의회 2층 중문이 열리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입장했다. 꿈쩍하지 않던 민주당 의원들은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선수단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정책 발표 중간중간 관련 초대자를 직접 소개했고, 특히 초당적 지지를 받는 전쟁 참전 용사들에게 대한 훈장 수여 행사를 반복적으로 배치했다. 여기엔 한국전 참전 용사이자 해군 전투기 조정사인 100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대위도 포함됐다. 이밖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참여했던 군인과 지난해 텍사스 홍수 때 165명을 구조한 구조 대원에게도 훈장을 수여했다. 연설 중엔 마두로 정권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엔리케 마르케스 전 베네수엘라 국가선거위원회 부위원장을 가족과 상봉시키는 행사를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8월 노스캐롤라니아주 한 전철 안에서 노숙자의 공격을 받아 숨진 우크라이나 난민 이리나 자루츠카의 가족을 연설 현장에 불러 위로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2.25. 0:54
[OSEN=연휘선 기자]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찬 베일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마이클 만 감독의 신작 '히트2'에서 만난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은 크리스탄 베일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마이클 만 감독의 새 영화 '히트2'에 함께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히트2'는 마이클 만 감독이 지난 1995년에 선보인 '히트'의 32년 만에 나오는 속편이다. 전작은 알 파치토, 로버트 드니로 등 할리우드 전설적 배우들의 출연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도심에서 펼쳐지는 총격신이 크게 호평받으며 1990년대 대표 범죄 영화로 손꼽힌다. 마이클 만 감독은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스페셜 토크 명사로 초청돼 우리나라의 영화감독 류승완과 함께 영화인생을 돌아본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히트'와 같은 캐릭터로 쓴 소설을 기반으로 '히트2'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은 바, 신작은 '히트'의 프리퀄과 시퀄을 합친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히트2'에서는 크리스찬 베일이 전작에서 알 파치노가 연기했던 빈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전작에서 발 킬머가 연기한 크리스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오스틴 버틀러, 아담 드라이버 등이 동반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에도 잘 알려진 크리스찬 베일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두 걸출한 할리우드 스타가 한 작품에서 만나 기대감을 자극한다. '히트2'는 올 여름 촬영을 시작해 미국 LA와 라스베가스를 거쳐 싱가포르, 남미를 넘나드는 로케이션 촬영의 블록버스터 작품이 될 전망이다. 오는 2027년 개봉. / [email protected] [사진] 영화 스틸 컷, OSEN DB.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2.25. 0:51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자진신고 감면제도가 허술하게 운영돼 과징금이 과도하게 감면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또 상조업체 소비자 피해 보상금 수십억원이 지급되지 않았는데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적절히 감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25일 ‘공정거래위원회 정기감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공정위의 자진신고 감면 제도 운영이 불합리하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부당 공동행위 144건에 총 1조30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 가운데 98건에는 자진신고 감면 제도가 적용돼 2583억원이 감면됐다. 자진신고 감면 제도는 담합 사실을 먼저 신고한 1·2순위 업체에 대해 각각 고발을 면제하고, 과징금을 1순위는 전액, 2순위는 50% 감경해주는 제도다. 실질적 지배관계가 인정되는 계열사 등은 후순위 신청이더라도 1·2순위와 공동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감사원은 반복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공동 감면 배제 규정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현행 시행령은 기업집단의 공동 감면 여부를 실질적 지배관계에 있는 사업자 전체 기준으로 판단하고, 일정 기간 내 반복 위반 시 감면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는 실질적 지배관계가 있더라도 과징금 납부 실적이 있는 기존 업체만 감면 대상에서 배제해 왔다. 이로 인해 법인 분할이나 신설된 계열사가 납부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감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2022년 기준 546억원의 과징금이 감면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감사원은 제보자의 신고 내용이 위원회 심의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꼽았다. 신고포상금 제도에 따른 제보 내용이 위원회에 보고되지 않아, 위반 업체의 자진신고 감면 여부 결정에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과징금 산정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2024년 기준 심사보고서 단계에서 산정된 과징금이 최종 부과액보다 1.9~2.8배 높은 사례가 86%에 달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의견 제출과 소명 절차를 반복해야 하는 등 부담이 가중됐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공정위는 지난해 이동통신 3사가 판매장려금을 담합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2024년 4월 심사보고서 단계에서 3조4000억~5조5000억원을 산정·통보했으나 같은 해 6월 최종 의결에서는 964억원만 부과했다. 관련 매출액을 과다 추정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공정위가 과세정보 230건을 제공받고도 최근 2년간 실제 조사에 착수한 사례는 1건에 불과한 점,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자료를 허위 제출한 31건 중 29건에 단순 경고 조치만 한 점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공정위에 자진신고 감면 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반복 위반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상조업체 보상금 관리·감독과 기업집단 지정 제재, 과징금 산정 등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공정위는 상조업체(공제조합)와 은행 등이 받은 선수금의 50%에 해당하는 보전금 지급 의무를 관리·감독해야 한다. 은행은 별도의 청구 기한이 없지만, 공제조합은 폐업 등 지급 사유 발생 시점부터 3년 내 청구해야 한다는 기한이 있다. 그러나 공제조합이 계약 체결 시 소비자에게 이 같은 기한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고, 공정위도 별도 보호 조치를 마련하지 않았다. 그 결과 2020년 이후 공제조합이 지급해야 할 피해보상금 66억원(1만6162명)이 청구 기한을 넘겨 미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기준으로 문제가 발생한 업체와 계약한 소비자 중 보상금을 받지 못한 인원은 3만8311명, 금액은 213억원에 달해 추가 피해 우려도 제기됐다. 다만 감사 종료 이후 공제조합이 재안내를 실시해 지난해 말 기준 약 8800명이 추가로 보상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또 공정위의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자료 허위 제출에 대한 제재가 대부분 경고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허위 자료 제출 31건 중 29건이 단순 경고였고, 고발은 2건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11개 기업집단에서 위반이 반복되는 등 제재 실효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과징금 산정 과정의 문제도 드러났다. 2024년 심사보고서 기준 과징금과 최종 부과액을 비교한 결과, 87건 중 75건에서 심사보고서 금액이 최종 부과액보다 1.9~2.8배 높았다. 기업이 소명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장려금 담합 사건에서는 2024년 심사보고서 단계에서 3조4000억~5조5000억원의 과징금을 산정했으나, 최종 의결에서는 964억원만 부과됐다. 관련 매출액을 과다 추정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공정위가 국세청으로부터 사익편취 제재 관련 과세정보 230건을 제공받고도 최근 2년간 실제 조사에 착수한 사례는 1건에 불과한 점, 자진신고 감면제도에서 법인 분할·신설을 통해 반복 위반 기업이 감면을 받는 허점이 존재하는 점 등도 지적됐다. 감사원은 공정위에 상조 소비자 보호 강화와 제재 실효성 확보, 과징금 산정의 정확성 제고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25. 0:50
광운대학교(총장 윤도영)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로봇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광운대학교는 국내 로봇 분야 특성화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국가 전략 첨단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에 이어 올해 신설된 로봇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광운대학교는 국립창원대학교, 인하대학교와 함께 로봇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간 29억 원, 4년간 총 116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특히 광운대학교는 이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서울특별시로부터 별도의 대응자금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국고 116억 원 외에 지자체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교내에 ‘(가칭) 서울시-광운대 로봇실험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실험실은 서울시와 광운대가 협력해 미래 로봇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 공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광운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휴머노이드(Humanoid)’와 ‘모바일 로봇(Mobile Robot)’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실물 인공지능(Physical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통적인 제어 중심 로봇을 넘어 인공지능이 로봇의 인지·의사결정·행동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로봇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학습모델과 데이터 기반 정책 학습을 활용한 지능형 로봇 기술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광운대학교는 AI-로봇 융합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구축할 방침이다. 핵심 추진 과제로는 ▲휴머노이드 및 모바일 로봇 분야 전공 신설과 교육과정 고도화 ▲우수 교원 확보 및 첨단 실험·실습 인프라 구축 ▲기업 수요 기반 산학협력 프로젝트 확대 ▲학부 연구생 제도 및 연구실 인턴십 운영을 통한 진학·취업 연계 강화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춘 학사급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사업총괄책임자인 최용훈 교수(로봇학부)는 “이번 선정은 광운대학교가 그간 축적해 온 로봇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한민국의 로봇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5. 0:50
배우 김규리가 DJ DOC 이하늘, 정재용이 운영하는 곱창가게의 영업정지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김규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영업정지 2개월'이라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 여기저기 확인해봤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김규리tv몹시'에는 김규리가 구독자들과 함께 해당 곱창가게에서 정모를 진행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후 일부 온라인 채널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가능성과 영업정지설이 제기됐고, 구청에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리는 "기사 보고 너무 놀라 이하늘에게 직접 연락을 드렸다"며 "확인 결과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없는데 문제를 만들려는 상황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AI에 질의한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정확히 알지도 못한 채 남을 공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괜한 소란으로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영업방해를 넘어 인신공격까지 일삼고 있는 댓글 조작단들에게 이하늘 측에서 고소를 한다고 하니 제 채널에 들어와 악플을 남기는 분들까지 자료를 넘겨드릴 예정임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이날 이하늘과 정재용도 공식 입장을 내고 "'영업정지 2개월'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 정보"라고 전했다. 이들은 또 "해당 가게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라며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24일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노이즈 마케팅이 제대로 됐다"면서 "일부러 가게 돌아가는 상황 보여드리려고 라이브 방송 하는 거다. 매출 공개하겠다. 화요일, 평일인데도 544만원 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당에서 음향 시스템 갖춰 주인이 노래를 부르는 건 잘못된 게 아니다. 불법이 아니다. 15년 만의 DJ DOC 신곡 '보일러'"라며 즉석에서 열창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25. 0:47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 KIA는 이번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KIA 곽도규의 불펜 피칭을 O! SPORTS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6.02.25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6.02.25. 0:46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른바 '3차 상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금융·자본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법안인 개정안은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1년 이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이 골자다. 다만 임직원 보상, 우리사주 제도 실시 등 일정한 사유가 인정돼 이사 전원이 서명·날인한 보유처분계획을 매년 주총에서 승인받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전기통신사업법 등에 따라 외국인 투자 등이 제한되는 회사의 경우 법령준수를 위해 필요한 범위 내 자기주식을 시행일로부터 3년 이내 원칙적으로 처분하게 한다. 국민의힘은 전날 본회의에 이 법안이 상정되자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섰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정당들의 종결 동의에 따라 필리버스터가 24시간 만에 끝난 뒤 법안은 표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25. 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