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유수연 기자] 블랙핑크 지수의 언니가 '뇌진탕 일화'를 해명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셀러-브리티'에서는 "전현무 때려잡는 신입셀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수의 친언니 김지윤이 출연한 가운데, 동생인 블랙핑크 지수의 언급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전현무가 "지수 언니인게 부담이 없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하자, 김지윤은 "맞다. 언니가 맞으니까 맞다고 한거다. (동생 이야기) 하셔도 된다. 자신 있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키워드 '뇌진탕의 고드름'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수는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언니로 인해 뇌진탕에 걸릴 뻔한 일화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김지윤은 "지수가 엄청 어렸을때, 네발 롤러스케이트 있지 않나. 그걸 탔는데 내리믹갈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를 계속 무서워서 못 내려가는 거다. 근데 저한테 내려가고 싶다더라. 그래서 제가 밀어줬는데, 넘어진거다. 밀어달라고 해서 밀어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넘어지고 어린 나이에 충격을 받아서 갑자기 말을 못하는 거다. 저도 멘붕이 돼서, 지수가 제일 좋아하는게 '고드름' 아이스크림이니까, 사 왔다. 한창 지수 최애 아이스크림이었다. 좀 먹였더니 이제 다시 말을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걸 저렇게 나쁜 사람처럼, 뇌진탕 걸리기 직전까지 만들었다 말을 하니까.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12. 6:40
[OSEN=김수형 기자]전현무계획3’에 ‘먹친구’로 출연한 가비가 전현무와 곽튜브에게 프로그램 로고송 안무를 선물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12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채널S ‘전현무계획3’ 9회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여행하다 들리는 맛집’ 특집으로 강원도 홍천과 인제를 찾았고, 여기에 K팝 안무가 가비가 합류했다. 가비는 등장과 동시에 특유의 하이 텐션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이를 본 곽튜브는 “오늘 입금됐구나”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전현무가 “둘이 절친이라던데?”라고 묻자 가비는 “곽튜브는 몇 안 되는 남사친”이라고 답하며 시작부터 찐친 케미를 드러냈다. 세 사람은 민박집 같은 정취의 식당으로 향해 무쇠팬에 투박하게 구워낸 ‘고등어 두부구이’를 맛봤다. 전현무는 “이게 뭐야? 이건 대한민국에서 이 집밖에 없을 것 같다. ‘전현무계획’ 사장님들 음식 중 가장 특이하다”며 연신 감탄했다. 고등어 두부구이에 삭힌 비지찌개까지 더해진 시골 밥상에 세 사람의 먹방은 절정에 달했다. 식사 도중 전현무는 가비의 본업을 소환했다. 그는 “라치카가 K팝 안무 거의 다 만든 거 아니냐?”고 물었고, 가비는 “많이 했다. 아이브의 ‘I AM’, ‘LOVE DIVE’에도 참여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가비는 아이브를 비롯해 에스파의 ‘위플래시(Whiplash)’ 등 다수의 1위곡 안무를 만든 실력파 안무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가비는 “‘전현무계획’ 로고송이 있다던데, 지금 바로 안무를 만들어주겠다”고 선언했고, 단 3분 만에 즉석 안무를 완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로고송이 트로트풍이라는 점을 단번에 파악한 그는, 프로그램 시그널 음악인 ‘빈대떡 신사’의 느낌까지 녹여내며 정체성에 딱 맞는 동작을 만들어냈다. 이를 본 곽튜브는 “그 정도로 재능 있었어?”라며 놀랐고, 전현무는 “우리가 아이브라고 생각하고…”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가비는 “아이브만큼은 뭘 주셔야죠”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가비는 “이건 재능이 아니라 대충”이라고 겸손(?)을 보였지만, 전현무와 곽튜브는 “그렇게 실력자였냐”며 감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비가 꼽은 ‘아이돌 최고의 춤꾼’ 이야기도 화제를 모았다. 가비는 “아이들 중 가장 센스 있는 멤버들이 있다”며, 특히 트와이스 지효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흡수가 정말 빠르고, 에너지가 남다르다. 무대를 장악하는 타입”이라며 ‘최고의 춤꾼’이라고 극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현무계획3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2. 6:3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김우빈이 완벽한 예비 신랑의 면모를 뽐냈다. 12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에서는 멕시코 여행 중인 김우빈, 이광수, 도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멕시코 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이들은 서울에서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 작성 후 브리핑을 시작했고 이광수는 여행의 포인트를 짚어준 후 마지막으로 한계점과 보완점에 대해 읊었다. 이광수는 “이동거리 대비 다소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 한 아쉬움”, “동행한 재무팀의 다소 AI 같은 언행으로 인한 전 직원들의 스트레스 지수 상승”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표는 경비가 남았음에도 왜 다 사용하지 않았는지 물었고 김우빈이 직접 대답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김우빈은 “재무팀의 동행이 처음이었다. 저희가 느꼈던 압박감이 도전 의식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 회사의 돈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낭비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자,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 최대한 아껴서 진행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이 준비한 시식회가 진행되었다. 이광수는 재료를 세척하던 중 손이 시려 뜨거운 물로 하겠다고 했고, 김우빈은 “경수야, 네가 직접 이야기해 줘. 나랑 광수 형은 레벨이 다르다는걸”이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김우빈은 도경수의 지시에 따라 재료 손질에 재능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김우빈의 전완근에 관심을 보이기도. 이들은 여행의 기억을 떠올려 하나둘씩 음식을 만들어 갔다. 도경수는 “이런 모습. 음식을 하면서 설거지와 동행을 하는 이런 모습. 원래 이래야 한다”라며 김우빈의 센스를 칭찬했고 나영석도 진짜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라며 거들었다. 김우빈은 그 외에도 청결까지 신경 썼고 “식당이 깨끗해야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시식회에 참석한 이들은 의외의 맛에 호평을 보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12. 6:25
美특사, 이스라엘과 시리아·튀르키예 관계 개선 촉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이스라엘이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시리아, 튀르키예와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배럭 특사는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안보 협정 체결을 논의 중인 것을 가리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배럭 특사는 시리아가 근본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짚었다. 현 시리아 정권은 이슬람국가(IS)나 외국인 무장세력, 이란의 대리세력 등에서 오는 위협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배럭 특사는 "시리아는 항상 IS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자산을 제거하고 있다"며 "(안보협정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재정적으로 압박하면서 세계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 튀르키예 정보기관 등과 협력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조직 9곳과 여러 IS 분파를 제거했다고 소개하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리아가 IS 격퇴 연합에 합류하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낸 뒤 임시정부를 세운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숙적' 이란과 거리를 두면서 서방세계와 밀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배럭 특사는 "1974년 합의와 비슷하게 양국이 새로운 병력 철수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시리아도, 이스라엘도 국경 지대의 끊임없는 군사적 충돌을 피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시리아와 이스라엘은 1974년 휴전하면서 분쟁지인 골란고원에 유엔휴전감시군(DOF)이 주둔하는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양쪽에 군사분계선을 설정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사드 정권 축출 후 완충지대 너머로 지상군을 진입시켜 주둔 중이다. 배럭 특사가 중재하는 이스라엘·시리아 안보협정 논의는 최근 교착에 빠졌다. 이날 배럭 특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에 배치될 국제안정화군(ISF)에 튀르키예가 참여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배럭 특사는 경험이 많은 튀르키예 병력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튀르키예, 카타르 등 휴전 중재에 참여했던 나라에 대해 "소통 채널을 열어둔 덕에 협상과 인질 송환에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튀르키예에서는 '이스라엘이 베네치아(이탈리아 동부 아드리아해)에서 두바이(아랍에미리트가 있는 걸프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하려고 한다'고 하고, 이스라엘에서는 '에르도안이 오스만 제국을 재건하려고 한다'고 한다"며 "둘 다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양국 사이에 흐르는 긴장과 불신의 정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배럭 특사는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을 통해 중앙아시아∼카스피해∼캅카스∼지중해로 무역로를 이을 경우 이란을 거치는 회랑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구상도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5.12.12. 6:25
EU "내년부터 저가 소포에도 수수료 3유로 부과" 중국발 저가상품 유입 대응…"2028년부터 모든 소포에 영구 관세"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내년 7월부터 150유로(약 26만원) 이하의 저가 소포에도 개당 3유로(약 5천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EU 재무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28년부터는 소포 가치와 무관하게 관세가 영구적으로 부과된다고 EU는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는 쉬인과 테무,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U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임시 조치는 그러한 소포가 관세 없이 EU에 들어오면서 역내 판매업체엔 불공정 경쟁, 소비자에게는 건강·안전상 위험을 초래하고, 사기 가능성과 환경적인 우려를 키우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순회의장국인 덴마크의 스테파니 로즈 재무장관은 "우리는 더 공정한 경쟁 환경을 원한다"며 이날 합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유럽에는 지난해에만 총 46억개의 저가 소포가 쏟아져 들어왔는데 이 가운데 91%가 중국발이었다. 최근 유럽행 저가 소포는 해마다 2배가량 증가하는 추세라고 dpa 통신은 전했다. EU는 또 새 규정을 통해 사기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수입품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게 신고하는 관행 등도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허위 작성된 통관 신고는 저가 수입품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EU 기업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고,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 면제는 EU로 배송할 때 덩치가 큰 주문을 일부러 작은 소포로 나누도록 수입업자들을 부추겨 불필요한 포장 폐기물이 생긴다고도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5.12.12. 6:25
독일 "러시아, 총선 때 가짜뉴스 뿌려 선거개입" '메르츠, 정신적 문제로 병원 치료' 허위 선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가 지난 2월 독일 연방의회 총선 당시 가짜뉴스를 뿌려 선거에 개입했다고 독일 정부가 1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독일 외무부는 총선 때 허위사실 유포와 작년 8월 항공관제 당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러시아 소행으로 규정하고 이날 세르게이 네차예프 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를 청사로 불러 항의했다. 외무부는 러시아군 총정찰국(GRU)을 공작의 배후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지난 총선에 개입했을뿐 아니라 독일 내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불안정화를 시도했다"며 "하이브리드 활동의 대가를 보여주기 위해 유럽 파트너들과 함께 일련의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러시아 정보당국은 '스톰 1516'으로 불리는 허위선전 조직을 통해 서방 정치인을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뿌리는 등 하이브리드 공작을 꾸몄다. 독일 총선 기간 퍼진 한 동영상에서는 자신이 의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해 프리드리히 메르츠 당시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 총리 후보가 몇 년 전 심각한 정신적 문제로 치료받았다며 가짜 진료기록을 제시했다. 녹색당 로베르트 하베크 총리 후보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정치인들과 함께 1억유로 규모의 부패 사건에 연루됐다는 허위 선전이 유포됐다. 투표를 며칠 앞두고는 독일대안당(AfD)이 표시되지 않은 기표용지와 함께 우편투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여러 개 인터넷에 올라왔다. 극우 성향 AfD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인 대부분 정당들과 반대로 친러시아 성향이다. 독일 정보당국은 지난해 서방 제재 목록에 오른 러시아 IT업체들이 독일 유력 매체들 홈페이지와 똑같이 꾸민 이른바 '도플갱어' 사이트를 만들어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판하는 가짜뉴스를 실었다고 파악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5.12.12. 6:25
호주 16세미만 SNS 차단 "효과 있을까" 각국 주시(종합) 뉴질랜드·덴마크·프랑스·말레이 등 유사 조치 추진·검토 레딧, "소통권 침해" 소송…로블록스, 연령추정 기술 도입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호주 정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난 10일(현지시간)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차단하면서 각국 정부도 효과를 주시하며 이와 유사한 규제를 도입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뉴욕타임스(NYT)는 호주의 규제에 회의적인 관측도 있지만 여러 정부가 유사한 조처를 할 수도 있다며 SNS 사용 연령 제한을 검토하는 각국의 사례를 11일 소개했다. 유럽 가운데 호주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유력한 나라는 덴마크다. 이미 덴마크 정부는 지난 11월 15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의 SNS 플랫폼 이용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덴마크 정부는 언제부터 이를 시행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의원은 내년쯤 법 제정이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내년부터 16세 미만 아동의 SNS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지난 11월 밝혔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에 사용자 연령 확인을 강제하는 조치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이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호주 정부에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IT 기업에 엄격한 규제를 시행해 온 유럽연합(EU)도 아동 SNS 사용 금지 여부를 두고 검토를 시작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9월 정책연설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부모라고 굳게 믿는다"며 SNS 사용연령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아울러 EU가 아동의 SNS 사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자문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전문가 패널을 소집하겠다고도 말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지난 10일 토론회에서 유럽 규정을 바탕으로 프랑스에 '디지털 성년'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고 르피가로가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모든 SNS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고, 이 기준 연령을 15세나 16세로 정할 것"이라며 "목표는 내년 초 정부 법안을 제출하고 가능한 한 빨리, 내 임기 내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인용 사이트에 도입한 연령 확인 시스템을 SNS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다만 "법만으로는 모든 걸 해결할 수 없고 학교의 교육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의 아동·청소년 SNS 이용 차단에 SNS 플랫폼의 대응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은 12일 호주의 대법원에 16세 미만 SNS 이용 차단은 정치적 소통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레딧은 현재 SNS 계정이 없어도 방대한 양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아동의 권리가 제한되는 것에 비해 "피해 감소 효과는 미미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와 달리 인기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는 이번 달부터 호주, 네덜란드, 뉴질랜드에서 채팅 기능 사용시 사용자의 연령을 추정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했다. NYT는 로블록스가 호주 정부의 아동·청소년 이용금지 대상 플랫폼은 아니지만 로블록스 채팅창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그루밍(길들이기), 성 착취 범죄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이같이 조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5.12.12. 6:25
최현석 딸, 결혼 3개월 만에 임신…알고 보니 ‘허니문 베이비’ 속전속결 겹경사 [OSEN=김수형 기자]최현석 셰프의 딸이자 모델 겸 인플루언서 최연수가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축하를 받고 있다. 특히 지인들의 반응을 통해 ‘허니문 베이비’임이 암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연수는 12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그렇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주변 이모들의 이쁨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편인 밴드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과 함께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반려견과 함께한 네 컷 사진은 물론, 지인들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아기 용품 사진도 함께 공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임신으로 최현석 셰프는 할아버지가 됐다.최연수는 셰프 최현석의 딸로 알려지며 방송과 SNS를 통해 꾸준히 주목을 받아온 인물이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지인들의 축하 댓글도 쏟아졌다. 특히 배우 겸 모델 심소영은 “허니문 베이비 축하해”라는 댓글을 남겨, 두 사람의 아이가 신혼여행 중 생긴 ‘허니문 베이비’임을 암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네티즌들 역시“결혼하자마자 임신이라니 속전속결”,“허니문 베이비라 더 축복 같다”,“최현석 셰프 할아버지 된 거 축하”등 따뜻한 반응을 보냈다. 한편 1999년생인 최연수는 지난 9월, 자신보다 12살 연상인 딕펑스 김태현과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결혼 소식에 이어 임신까지 전해지며, 두 사람은 올 하반기 연예계 겹경사의 주인공이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2. 6:13
[OSEN=고용준 기자] 베테랑 선수들이 모이면서 다시 한 번 ‘슈퍼팀’을 꾸린 ‘파괴전차’ 한화생명이 경험과 체급 차이를 뚜렷하게 보여주면서 LOL KeSPA컵 결승전에 선착했다. 2-0으로 앞서가면서 매치포인트를 찍은 상황에서 고질적인 ‘카나비’의 저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으나, ‘제우스’ 최우제의 특급 활약을 바탕으로 결승전의 한 자리를 먼저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12일 오후 서울 상암 숲(SOOP) 콜로세움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5 LOL KeSPA컵’ 승자조 결승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에서 3-2로 승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우스’ 최우제가 1, 5세트 POG로 선정되면서 한화생명의 결승 진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패배한 DK는 하루 뒤인 오는 13일 T1과 패자조 결승에서 만나 한 장 남은 결승 티켓을 위해 다투게 됐다. 정글 제이스를 꺼내들어 1세트를 기분 좋게 잡아낸 한화생명이 2세트 마저도 28분 24초만에 잡아내면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고 매치포인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DK가 3, 4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세트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따라붙었다. ‘스매시’ 신금재는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대형 신인의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그러나 동점을 허용했지만, 한화생명은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아다. 카밀-트위스티드 페이트-애쉬 등 강제로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챔프들을 전면으로 내세워 공세를 취한 한화생명은 봇에서 이득을 바탕으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여기에 ‘제우스’ 최우제의 카밀이 중규모 교전부터 빛을 발하면서 25분대에 5세트를 매조지으며 세트스코어 3-2로 결승행의 방점을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2. 6:09
[OSEN=유수연 기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유학 시절 무료 급식으로 하루를 버티던 생활고 경험을 털어놓았다. 12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돈 없던 시절 무료 급식소도 갔던 서동주’가 하고 싶은 이야기 (with 차지수 원장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서동주는 18년 차 메이크업 아티스트 차지수 원장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과거를 조심스레 꺼냈다. 서동주는 “재작년부터 힘든 일이 많이 있었다”며 부친 故 서세원의 사망, 어머니 서정희의 투병, 반려견의 죽음까지 한꺼번에 찾아온 아픔을 떠올렸다. 그는 “극복이라기보다 그냥 하루하루 살았다. 원래 하던 일을 계속하고, 아침에 일어나 강아지 산책시키고, 울고 웃으며 버텼다”며 담담하게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좋아하는 사람들, 밝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로 주변을 채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어디에도 자세히 말한 적 없던 유학 시절의 생활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세원 쇼’ 폐지 이후 집안 사정이 급격히 어려워졌고, 그는 “대학 때 정말 돈이 없어서 아침저녁은 오트밀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당시 학교에서 점심 한 끼를 무료로 제공했는데, 그것이 사실상 하루의 유일한 ‘제대로 된 식사’였다고. 서동주는 “무료 급식이 제 생명줄이었다. 꼭 챙겨 먹어야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잊지 못할 순간을 떠올렸다. “12시까지라고 해서 갔는데 이미 다 치워져 있었다. 왜 없냐고 묻자 ‘학생이 별로 없어서 일찍 치웠다’고 하더라. 울면서 밥 달라고 따졌던 기억이 있다.” 라며 그는 “겨우 한 접시 받아 텅 빈 식당에서 먹는데 너무 서럽더라. 직원들 시선도 느껴지고 눈물이 나더라”며 당시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그렇게 버티고 쌓아온 하루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 시절이 있어서 더 야무지고 단단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12. 6:07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 무단 침입해 교실 내부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중국 국적의 20대 관광객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40분쯤 제주시 한 초등학교에 후문을 통해 허가 없이 들어가 운동장과 수업 중인 교실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를 수상하게 여긴 교사가 A씨를 붙잡아 추궁했고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흉기 등 위험 물품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학생들의 신체를 촬영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호기심에 학교에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2.12. 6:02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남보라가 임신 5주 차라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12일 전파를 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국민장녀 남보라와 13남매 창조주 어머니의 특별한 합동 요리 현장이 공개됐다. 무려 13남매를 낳아 키운 남보라의 어머니 이영미 여사가 거의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신혼집을 방문한 이영미 여사는 반려견을 보며 "아기가 있어야 하는데 강아지가 있어"라고 잔소리를 했고, 남보라는 "아직 아기를 생성하지 못해서"라고 답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스튜디오 녹화에서 남보라는 모두를 놀라게 할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2세 계획을 계속하고 있었고, 성공을 했습니다. 지금 5주 차예요."라고 고백했다. 촬영 당시에는 임신 전이었으나, 어머니 앞에서 '아기 생성'을 언급한 직후 임신에 성공했다는 극적인 타이밍이 밝혀져 더욱 큰 축하를 받았다. 남보라는 "아직 입덧이 오기 바로 직전이에요. 생성을 해서 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보라는 복덩이를 예고하는 태몽도 공개했다. 그녀는 "태몽은 가오리 꿈이었다"며, "가오리가 하늘을 나는데 낚시대로 잡았다. 사람들과 나눠 먹었다"고 설명하며 '나눠 먹는 게 좋은 것'이라고 해석을 덧붙였다. 또한 남편에게는 현관문에 아기 풍선과 함께 임밍아웃 서프라이즈를 했다고 밝히며 로맨틱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태명은 '콩알탄'이라고 말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12. 5:55
온타리오주에서 빈 술병과 캔을 반환하고 보증금(deposit)을 환급받는 소비자의 접근성(accessibility)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오랜 기간 높은 회수율을 보였던 보증금 환급(deposit return)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이 위험에 처했다는 환경 운동가들의 경고가 제기되었다. 이는 비어 스토어(The Beer Store)가 주 전역에서 대규모 폐점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류 판매 허가를 받은 식료품점들이 빈 용기 회수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잠정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용기 회수 시스템의 붕괴 비어 스토어는 1927년부터 맥주 용기에 대한 보증금 환급을 운영해왔으며, 2007년부터는 모든 주류 용기로 대상을 확대했다. 비어 스토어 웹사이트에 따르면, 온타리오에서 판매되는 맥주 용기 10개 중 8개가 환급되어 재사용되거나 재활용되었으며, 2024년에는 총 16억 개의 주류 용기를 회수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여왔다. 그러나 포드 주정부가 주류 판매를 식료품점 및 편의점으로 확대함에 따라 비어 스토어의 독점 체제(monopoly)가 무너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비어 스토어는 2024년부터 온타리오 전역에서 119개의 매장을 폐쇄했으며, 2026년 새해에도 추가 폐점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 옹호 단체인 Environmental Defence의 카렌 워시그(Karen Wirsig)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는 "비어 스토어 프로그램은 100년 동안 용기를 회수하여 세척하고 재사용하는 데 필수적이었다"며, 반환 지점 감소를 "큰 문제"로 규정했다. 식료품점의 의무 회피: 보증금 미환급금의 귀속 문제 당초 주류 판매 허가를 받은 식료품점들은 2026년 1월부터 빈 용기 회수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발표된 식료품점과 비어 스토어 간의 새로운 잠정 합의에 따라, 식료품점들은 비어 스토어에 위탁 수수료를 지불하고 환급 프로그램을 대신 운영하도록 위탁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상 식료품점들이 빈 용기 회수 의무를 면제받고 비어 스토어에 책임을 전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재정부 대변인은 이 합의를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승리"라고 평가했지만, 환급 지점 접근성 감소 및 프로그램 참여율 저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접근성 기준 '10km'의 한계 노출 새로운 잠정 합의의 세부 사항에는 비어 스토어가 온타리오 주민 "대다수(vast majority)"가 10km 이내에서 빈 용기를 반환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전에 주정부가 목표했던 거리의 두 배에 달하는 기준이다. 비어 스토어 노조 대표인 존 녹(John Nock)은 이 기준이 북부 온타리오 지역을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채플로(Chapleau)의 비어 스토어 폐쇄 후 가장 가까운 반환 지점은 99km 떨어진 곳이 되었다. 환경 운동가 워시그는 토론토와 같은 도시 중심 지역에서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2024년 이후 광역 토론토(GTA) 전역에서 50개 가까운 비어 스토어가 폐쇄되었으며, 특히 마컴(Markham)과 같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반환 지점이 크게 줄어 불편이 커지고 있다. 접근성이 감소함에 따라, 많은 소비자가 보증금을 포기하고 빈 용기를 일반 재활용 통(Blue Bin)에 버릴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그는 이로 인해 회수되지 않은 환급 미청구 보증금(unredeemed deposits)이 양조업체나 LCBO의 수익으로 귀속될 것이라며, 이 금액을 보증금 환급 인프라 확장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재활용 빈병보증금환급 비어스토어폐점 용기회수율 환경정책 주류판매 환급미청구 보증금 순환경제
2025.12.12. 5:51
[OSEN=이인환 기자] ‘노르웨이 괴물’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이 마침내 월드컵 무대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다 홀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시티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홀란은 미국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노르웨이 국가대표로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소감을 전했다.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것은 무려 28년 만이다. 홀란은 프랑스, 세네갈, 그리고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I조에 편성돼 미국에서 월드컵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홀란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월드컵에 대해 아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그저 28년 만에 처음 본선에 올라갔을 뿐”이라며 “나는 인간으로서 월드컵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털어놓은 ‘처음’이라는 단어는 묘한 울림을 남겼다. 이어 그는 “이제 처음으로 월드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정말 놀라운 일이다. 특히 아버지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참가했다는 점은 내게 더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홀란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 역시 노르웨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미국 월드컵을 누볐던 인물이다. 32년 만에 같은 땅에서 아들이 월드컵을 치르게 된 셈이다. 홀란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미국에서 월드컵을 치른다는 건 정말 특별해질 것”이라며 “아마 소름이 돋을 것이고, 국가를 부를 때 울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득점 앞에서는 냉혹한 괴물도, 월드컵 앞에서는 한 명의 축구 선수이자 아들이었다. 다만 홀란은 곧바로 현실로 돌아왔다. “지금은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없다”며 “나흘 뒤에 또 경기가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은 항상 어렵고, 일정도 매우 빡빡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맨시티는 14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결승골로 홀란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54경기 55골이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작성했다. 선발 출전 기준으로는 50경기 51골. 경기 후 방송 패널로 나선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잉글랜드의 모든 기록을 깰 수 있느냐”고 물었다. 홀란은 웃으며 “기록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기록이 깨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방금 일어난 것처럼 말이다"면서 “맨시티와 장기 계약을 맺었고, 이곳에서 모든 걸 즐기고 있다. 좋은 축구, 좋은 동료들이 있다. 행간을 읽으면 내 답변의 일부를 알 수 있을 것”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5:48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충격의 셧아웃 완패다. 그리고 연승 행진도 10연승에서 끝났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5-27, 22-25, 20-25)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0연승 행진이 부산에서 끊겼다. 경기 후 헤난 감독은 “우선 확실하게 말해야 할 것은 OK저축은행에서 했던 플레이들을 높게 사야할 것 같다. 경기 전에 말했듯이 OK저축은행은 쉬운 팀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그냥 졌다고 쉽게 얘기를 할 수도 있지만 OK저축은행이 잘해서 이긴 것이다. 기록들만 봐도 저희가 기록이 안 좋았다”라고 OK저축은행의 탄탄함에 경의를 표했다. 이날 패인으로는 블로킹을 꼽았다.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을 5개 성공시킨 반면, OK저축은행은 무려 1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헤난 감독은 “블로킹 시스템 자체가 안 먹혔다. 그래서 수비도 고전했다. 블로킹 잡는 것도 잡는 것이지만 소극적인 블로킹 조차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의 경기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대한항공의 다음 경기는 현대캐피탈이다. 11연승 무산의 후유증을 이겨내야 한다. 헤난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고개 떨구지 말고 고개 들자고 했다. 우리의 다음 약속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라보고 가자고 했다”라며 “물론 오늘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야 할 부분도 있다다. 안된 부분을 영상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지난 경기이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다시 현대캐피탈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인천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마주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12. 5:45
[OSEN=이인환 기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길었던 침체를 끊어내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KB스타즈는 3연패에 빠지며 흐름이 급격히 꺾였다.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WKBL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59-5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3승 5패를 기록, 신한은행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KB는 4승 4패가 되며 시즌 첫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우리은행의 승리의 중심에는 김단비가 있었다. 김단비는 팀 내 최다인 24득점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하며 공수 전반에서 맹활약했다. 경기 중 부상 악재까지 겹쳤지만, 오히려 투지를 불태웠다. 2쿼터 중반 수비 경합 과정에서 왼팔꿈치를 부여잡고 벤치로 물러났으나, 곧바로 코트로 돌아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승부의 흐름을 우리은행 쪽으로 끌어왔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외에도 이민지가 14득점, 이명관이 9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B는 송윤하(16득점), 허예은(14득점)가 분전했지만 3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33-22로 크게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이틀 전 BNK와 접전을 치렀던 KB는 체력과 집중력 저하가 뚜렷했다. 특히 2쿼터에는 10분 동안 8점에 그치며 극심한 득점 가뭄을 겪었다. 양지수가 자유투로 득점한 이후 전반 종료까지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KB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3쿼터 강이슬과 이채은의 외곽슛이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고, 김단비를 외곽 위주로 묶는 데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다. 3쿼터 종료 시점 스코어는 41-38까지 줄어들었다. 4쿼터 초반에는 송윤하의 득점으로 44-44 동점까지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B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우리은행 이민지가 결정적인 순간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여기에 변하정까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승부는 막판 턴오버에서 갈렸다. 종료 46.9초를 남기고 이명관이 패스를 가로채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이어진 수비에서도 스틸을 기록하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5:42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김우빈, 도경수, 이광수의 우정이 흔들렸다. 12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에서는 멕시코 여행 중인 김우빈, 이광수, 도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은 서울의 회의실에서 재회했다. 이들은 여행을 회상하며 차근차근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때, 김우빈은 “팔찌 다 어디 갔냐”라며 이광수, 도경수에게 우정 팔찌에 대해 물었다. 도경수는 “저 지금 집에 있다”라고 말했고 이광수는 “너무 많이 차서 (끊어졌다)”라고 급하게 해명했다. 제작진은 김우빈만 팔찌를 차고 온 것을 지적했고 김우빈은 “난 차고 싶어서 차?”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광수는 “(집에 있다). 너 지금 잘 어울린다. 고쳐야 된다”라고 김우빈을 애써 위로했고, 김우빈은 “시작부터 언짢아”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12. 5:40
[OSEN=이인환 기자] 수원 KT가 길고 답답했던 흐름을 한 경기로 뒤집었다.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4쿼터를 펼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KT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89-69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10승 10패를 기록, 서울 SK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정관장은 13승 7패에 머물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의미가 남다른 승리였다. KT는 앞서 서울 삼성과 창원 LG에 연이어 패하며 2연패에 빠져 있었고, 지난 10월 이후 홈에서만 5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KT에서는 윌리엄스가 16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고, 힉스와 문정현이 나란히 15점을 보태며 균형 잡힌 공격력을 보여줬다. 반면 정관장은 박지훈이 3점슛 3개 포함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이라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 연패를 끊고 홈 팬들 앞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1쿼터는 양 팀이 치열하게 맞서며 22-22 동점으로 끝났다. 2쿼터 역시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KT는 박준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정관장은 박지훈이 외곽에서 활로를 뚫었다. 전반은 KT가 45-44, 단 1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승부는 3쿼터부터 서서히 기울었다. KT는 아이재아 힉스가 골밑과 미들레인지에서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흐름을 잡았다. 힉스는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KT는 69-65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마지막 쿼터는 사실상 KT의 독무대였다. 시작과 동시에 데릭 윌리엄스가 폭발했다. 윌리엄스는 연속 10득점을 쓸어 담으며 코트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정관장은 공격에서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고, 4쿼터에 단 4점에 그치며 급격히 무너졌다. 정관장이 허둥대는 사이 KT는 문정현, 힉스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36초 전에는 강성욱이 쐐기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5:39
최현석 셰프, 할아버지 됐다..딸 최연수,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발표 [OSEN=김수형 기자]'최현석 셰프의 딸이자 모델 겸 인플루언서 최연수가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축하를 받고 있다. 최연수는 12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그렇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주변 이모들의 이쁨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연수는 남편인 밴드 딕펑스 김태현과 함께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반려견과 함께한 네 컷 사진부터, 지인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아기 용품 사진까지 공개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임신 소식으로 최현석 셰프는 할아버지가 됐다.최연수는 셰프 최현석의 딸로 알려지며 방송과 SNS를 통해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네티즌들은“결혼도 임신도 다 축하”,“최현석 셰프 할아버지라니”,“행복한 가족 탄생 예고”등 따뜻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1999년생인 최연수는 지난 9월, 자신보다 12살 연상인 밴드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과 결혼했다. 결혼 발표 당시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두 사람은, 결혼 3개월 만에 전해진 임신 소식으로 다시 한 번 축하 물결의 중심에 섰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2. 5:33
한국이 미국 비즈니스 매체 ‘CEO 월드 매거진’이 선정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전통적 강대국인 프랑스를 앞선 순위다. CEO 월드 매거진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평가에서 전 세계 190개국을 대상으로 △정치적 안정성 △경제적 영향력 △국방 예산 △무기 체계 △글로벌 동맹 △문화적 영향력 △군사력 등 7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한국은 94.18점을 받아 7위에 올랐다. 1위는 95.36점을 받은 미국이 차지했다. 매체는 미국의 독주에 대해 “세계 최대 선진 경제와 자본 시장, 글로벌 군사력 투사가 가능한 막대한 국방 예산을 갖추고 있다”며 “국제기구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핵심 기술 분야에서도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소프트파워에 대해선 “엔터테인먼트·디지털 플랫폼·고등 교육·문화 수출 등을 통해 전 세계 담론을 형성한다”며 “비공식적 영향력이 공식적 권력을 강화한다”고 분석했다. 중국(94.86점), 러시아(94.81점)는 뒤이어 2·3위를 기록했다. 인도(94.76점), 영국(94.56점), 일본(94.31점)이 각각 4~6위에 올랐다. ━ 한국 뒤이어 프랑스·이탈리아·튀르키예 순 한국(7위)에 이어 프랑스,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보고서는 이들 국가가 각자의 산업 역량과 지역 내 영향력, 동맹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국제 질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하위권에는 라이베리아·소말리아·베냉·부탄·몰도바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이는 경제·행정 역량과 대외 영향력의 차이가 반영된 것일 뿐 문화·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순위는 전화·온라인 등을 통해 약 29만6400건의 글로벌 설문조사를 한 뒤 국제기구·경제 연구기관 자료를 함께 반영해 산출됐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12.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