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일본 등 7개국 "호르무즈 봉쇄 규탄…안전에 기여 준비"(종합) 공동성명으로 트럼프 분노 달래기…군함 파견 등 구체 조치는 안 들어가 日·英·佛·獨·伊·네덜란드·캐나다 이름 올려…한국은 안 들어가 (워싱턴·로마=연합뉴스) 민경락 백나리 특파원 = 유럽 주요국과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은 1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규탄하며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각국의 파병 거부에 분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단, 군함 파견을 비롯해 군사 자산 지원과 관련된 내용은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이란군에 의한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폐쇄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공급망 교란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기뢰 설치, 드론·미사일 공격 등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7개국은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한 적절한 노력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른 국가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 안보와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의 이익"이라며 이란에 국제법 존중을 촉구했다. 공동성명은 당초 6개국 명의로 나왔고 이후 캐나다가 합류했다. 이번 성명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무력화하기 위한 국제 '연합' 구성에 동맹들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어느 정도 달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거부한 유럽 동맹과, 확답을 하지 않은 한국·일본 등을 상대로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며 격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성명에 군함을 포함해 군사적 자산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은 들어가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정치적 차원의 성명인 셈이다. 성명에 동참하는 국가를 확대하기 위해 영국이 며칠간 노력했으며 회의적이었던 독일과 프랑스도 결국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도 막판에 동참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초 파병을 바란다며 거명했던 5개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미국의 4개 동맹국 중에 영국과 프랑스, 일본은 공동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들어가지 않았다. 공동성명이 어느 정도의 지원과 조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이 나온 이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나 일본 및 다른 동맹국이 추가로 역할을 할 것을 촉구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0% 이상이 지나는 핵심 수송로로 유조선 통항이 가능한 구간은 모두 이란 영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된 뒤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상호 난타전까지 이어지면서 전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고조하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 등을 폭격하고 이란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의 에너지 인프라를 보복 공격하자 원유, 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19. 14:26
브라질, 쿠바에 식량 2만여t 지원…러시아도 지원 논의 멕시코·스페인 등에서 원조 이어져…미국은 압박 수위 조절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심각한 에너지 위기와 경제난을 동시에 겪고 있는 쿠바에 식량 2만t(톤)을 비롯해 구호물자를 전달한다고 쿠바 관영매체 그란마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쌀 2만t을 비롯해 검은콩 150t, 정미 150t, 분유 500t 등 2만800t을 쿠바에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공편을 통해 의약품도 보낼 방침이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쿠바가 굶주리는 것은 에너지 생산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가져야 할 것을 갖지 못하게 막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봉쇄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멕시코도 구호물자를 담은 선박들을 쿠바로 보내고, 스페인도 중환자실 가동을 위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송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오랜 맹방인 러시아도 쿠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는 쿠바 지도부와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옵션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타스 통신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 이 같은 보도는 러시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두 척이 오는 23일과 4월 초 쿠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한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 직후 나왔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처럼 원조 손길이 국제사회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쿠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둘러싼 미 행정부 내의 미묘한 온도 차도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내가 해방시키든 인수하든 쿠바에 대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열어 둔 반면, 프랜시스 L. 도너번 미 남부사령부 사령관은 쿠바 점령을 위한 "군사 훈련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다. 도너번 사령관은 19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남부사령부가 베네수엘라에서 수행했던 것과 유사한 작전으로 쿠바를 점거, 점령 또는 통제권을 행사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남부사령부는 그런 시도를 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사령부의 관련 동향도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다만, 미 대사관을 보호하고, 관타나모 기지를 방어하며, 쿠바에서 대규모 탈출 러시가 발생한다면 정부 차원의 대응을 지원할 준비 태세는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너번 사령관은 지난 1월 미 특수작전사령부(SOCOM) 부사령관으로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압송 작전의 실무를 담당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3.19. 14:26
중동 긴장 속 트럼프 '자제' 메시지…뉴욕증시·미 국채 하락(종합) 트럼프 "지상군 파병 안해"…이란 원유 제재 유예·비축유 추가방출 시사 브렌트유 1.2%↑…"유가 따라 변동성 지속"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전날에 이어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동 에너지 시설 공격 난타전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확전 자제 및 유가 진정을 위한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차츰 그 폭을 줄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0포인트(0.44%) 내린 46,021.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21포인트(0.27%) 내린 6,60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1.73포인트(0.28%) 내린 22,090.69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중동에서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2% 오른 108.6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4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0.2% 내린 96.1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이스라엘은 이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란은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지역 가스시설을 때리며 보복에 나섰다. 이날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의 정유시설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은 LNG 시설 피격으로 한국 등과 맺은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 '불가항력' 선언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으로 정치적 압박이 가중된 트럼프 행정부는 긴장 완화를 위한 발언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의 석유·가스 시설을 추가 공격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에 미 지상군 투입하거나 병력을 증파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더는 이란 가스전을 공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더 이상 핵연료를 농축하거나 미사일을 생산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조기 종전이 가능하다고도 주장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해상에 묶인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유예와 함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을 시사하는 등 공급 확대 방안을 언급했다. 채권 시장도 큰 변동성을 보였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은 한때 급등했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장 중 한때 3.96%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감 무렵엔 5bp(1bp=0.01%포인트) 상승한 3.79%에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 상승은 국채 가격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2bp 낮은 4.25%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여전히 유가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는 "시장이 파악하려는 것은 고유가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이것이 바로 변동성이 발생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는 유가 급등이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전쟁이 신속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위험한 도박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19. 14:26
[OSEN=이상학 객원기자]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에겐 씁쓸함만 남은 대회였다. 미국 야구대표팀 주장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지만 준우승에 그치며 ‘무관’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결승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해 큰 경기에 약한 이미지가 굳어졌다. 뜻하지 않게 논란이 된 발언도 있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저지는 “내가 뛰었던 월드시리즈와 비교하면 지난 멕시코전도 그렇고 WBC 관중 분위기가 더 크다.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고, 좋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이 팬들의 열정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WBC 분위기가 월드시리즈보다 더 뜨겁다고 말했다. 저지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WBC의 위상을 높여주는 코멘트를 남겼다. 우승팀 베네수엘라 외야수 아쿠냐 로날드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결승전 진출 후 “오늘 경기를 내 커리어 1위로 꼽겠다. 애틀랜타를 사랑하지만 그 전에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났다”며 나라를 대표해 뛰는 WBC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도 “월드시리즈보다 WBC 우승이 더 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주장인 저지의 발언은 파장을 낳았다. 양키스 전담 방송사 ‘YES’ 캐스터로 유명한 마이클 케이는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WBC는 야구의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는 정말 훌륭한 대회이지만 저지의 발언은 당혹스럽다”며 월드시리즈보다 더 크게 느끼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양키스에서 무려 5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며 마지막 전성기를 이끈 데릭 지터(51)도 저지 발언에 반박했다. 지난 18일 미국-베네수엘라 결승전을 앞두고 ‘폭스스포츠’ 중계 방송에서 지터는 “WBC가 월드시리즈보다 더 크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월드시리즈에 뛰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저지의 발언에 대한 반박처럼 들렸다. 우승 제조기였던 지터와 달리 저지는 무관의 제왕이다. 지난 2024년 월드시리즈에 딱 한 번 나가는 데 그쳤고, 그마저 LA 다저스에 막혀 준우승으로 끝났다. 가을야구에 유독 약한데 이번 WBC에서도 8강부터 토너먼트 3경기 11타수 2안타 5삼진으로 부진했다. 저지와 같은 양키스의 캡틴이었지만 우승 반지를 다섯 손가락에 모두 긴 지터는 “사람들은 항상 무엇이 더 큰지 비교하려고 한다. 하지만 WBC와 월드시리즈는 완전히 다르다. 은퇴할 때 사람들이 ‘우승을 몇 번 했어?’라고 묻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162경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거쳐 월드시리즈에 나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며 장기 레이스를 뚫고 올라와야 하는 월드시리즈의 가치를 더 높게 봤다. 지난 2006년, 2009년 WBC 1~2회 대회 때 미국 대표로 참가했던 지터는 “WBC의 가치를 깎아내리려는 건 아니다. 나도 WBC에 몇 번 참가했는데 가슴에 USA를 새기고 뛰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지난 20년간 이 대회가 성장해온 모습이 인상적이다. WBC는 팬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다. 미국 대표로 뛸 때 보스턴 팬들이 내게 ‘양키스를 싫어하지만 2주 동안 즐겁게 당신을 응원할게’라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며 WBC가 갖는 특별함도 인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는 WBC는 2006년 첫 대회 때 총 관중이 74만451명(39경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 161만9839명(47경기) 동원하며 직전 대회인 2023년(130만6414명)보다 2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미국-도미니카공화국 준결승전은 무려 737만명이 시청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2013년 3회 대회 때부터 야구에 진심인 중남미 국가 선수들이 남다른 애국심과 특유의 에너지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미국도 베스트 전력을 갖춰 나오며 세계 최고의 야구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가 깜짝 4강 돌풍을 일으키며 유럽에서도 야구 붐이 일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3.19. 14:21
미국 뉴저지에서 갈매기를 잔인하게 죽인 남성이 징역 8개월형을 확정받았다.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프랭클린 지글러(32)는 2024년 7월 6일 딸과 함께 뉴저지주 노스와일드우드에 위치한 놀이공원을 찾았다. 지글러의 딸은 당시 산책로에서 감자튀김을 먹고 있었다. 이때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가 이를 낚아챘고, 이 모습을 본 지글러는 화가 나 새를 붙잡았다. 이어 갈매기를 손으로 움켜진 뒤 목을 잘라 죽였다. 지글러는 죽은 갈매기 사체를 버리려 쓰레기봉투를 찾아다니다 주변 시민들에게 발각됐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으나 지글러는 반항적인 태도를 보였고,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됐다. 미국은 1918년 제정된 '철새 조약법'에 따라 갈매기 등 철새를 사냥 및 포획하거나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지글러는 동물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 선고를 받고 262일 복역했다. 250달러의 벌금도 냈다. 동물 권리 옹호 단체(IDA) 수석 활동가 돌 스탠리는 지글러의 선고에 대해 "범죄 잔혹성에 비해 가볍다"고 비판했다. 스탠리는 "아이들 앞에서 대낮에 잔혹한 고문 행위를 저질렀다"며 법원 선고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19. 14:20
[OSEN=하수정 기자] 최근 이재룡이 3번째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김희철이 10년째 차가 없는 이유를 공개했다. 19일 오후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20년차 아이돌 신동, 희철 역대급 폭로전에 배꼽 빠진 홍진경'이라는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희철은 "보통 연예인한테 초심 찾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난 초심 찾으면 안 된다고 얘기한다"며 "연습생 때 너무 싸가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생 때 (나이는) 성인이니까 나이트를 갔었다. 그때는 트레이너 누나들이 최고였다"며 "나한테 '희철아 어디 갔다왔니?' 물어보길래, '누나 어제 나이트 갔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그랬더니, 바로 반성문을 쓰라고 하더라.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쓰라니까 씁니다'라고 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듣던 홍진경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쓰라니까 씁니다 정말 이렇게 썼냐?"며 깜짝 놀랐고, "쟤 멋있다. 나 쟤처럼 살고 싶다"고 감탄했다. 김희철은 "그러면 안된다"며 손사래를 쳤고, 홍진경은 "난 일생을 싹싹 빌면서 살아왔다. 희철이 너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연예계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톱7 임성근이 음주운전 4범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안겼고, 배우 이재룡이 3번째 음주운전에 적발돼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반면 김희철은 음주운전을 할까봐 아예 운전을 끊었다고 고백했다. 김희철과 대화를 나누던 홍진경은 "너 기억력이 좋다"고 감탄했고, 김희철은 "그래서 누나 무서운게, 요즘 기억이 좀 뜨문뜨문 있다. 난 진짜 술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 홍진경은 "너 평소에 술 얼마나 먹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난 진짜 많이 마신다"고 답했다. 이에 홍진경은 "나 그 얘기 들었다. 너가 차가 없는 이유가 '술 마셔서 사고 칠까봐'라고 하더라. 김희철은 "맞다. 술을 못 끊겠더라. 술을 못 끊겠으면, 그냥 운전을 끊자 싶었다"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그래서 너가 차가 없구나"라고 했고, 김희철은 "난 차가 아예 없다. 10년 넘게 차가 없다"고 말했다. "주량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김희철은 "우리 멤버 중에서 신동이는 아무도 못 따라간다. 신동 취한 모습은 단 한 번도 못 봤다"고 밝혔다. 소주 6병까지는 먹는다는 신동은 "기억을 잃어본 적이 한 번 밖에 없다. 다이어트를 심하게 할 때라서 금방 취했다. 근데 내가 술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되게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3.19. 14:20
[OSEN=하수정 기자] '어서와' 파코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가운데, 인천공항에서부터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16년 동안 파리 에펠탑 아래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교감하며 한국행을 꿈꿔왔던 '파리의 명물' 파코와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가 공개됐다. 파코는 '먹교수' 맥스, '막둥이' 자밀과 인천공항을 통해 16년 만에 한국에 들어왔다. 그런데 이때 파코는 알아본 한국인들이 하나, 둘 늘어났고, 여기저기서 폰을 꺼내들어 인증샷을 찍기 시작했다. 심지어 승무원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파코는 바라봤다. 순식간에 파코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어안이 벙벙한 파코는 "나 한국 왔어요"라고 했다. 한 시민은 "파코 여기 있었어. 우리 파리 갔는데 파코 없었다"며 아쉬워했고, 파코는 "미안해요. 진짜 너무 미안해요"라며 웃었다. 파코는 한국 사람들의 환대에 행복한 설렘을 느꼈고, 다양한 사람들과 인증샷을 찍으면서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3.19. 14:19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이 다년 계약 마지막 시즌에 재기에 성공할까. 1군에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박종훈은 2021년 12월 SSG와 비FA 다년 계약을 했다. 5년 총액 65억 원 계약이었다. KBO 최초 비FA 다년 계약이었다. 연봉이 2022년 18억 원, 2023년 5억 원, 2024년 연봉 11억 원, 2025년 11억 원 그리고 올해 연봉도 11억 원이다. 잠수함 투수인 박종훈은 2017~2020시즌 4년 동안 세 차례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47승을 올렸다. 2018년 14승이 커리어 최다승. 그런데 2021시즌 9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82로 활약하다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에서 SSG는 다년 계약을 제안했다. 박종훈이 이전에 보여준 것이 있기에, 재활 이후에도 기대치가 있었다. 하지만 재활을 마치고 2022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박종훈은 이전과 같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2~2025시즌 4년 연속 평균자책점은 6점대 이상으로 부진했다. 2022년 3승 5패, 2023년 2승 6패, 2024년 1승 4패, 2025년 2패를 기록했다. 1군보다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지난해 5월 4일 LG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시즌 끝까지 2군에 머물렀다. 박종훈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투구폼 변화도 시도했다. 언더핸드에서 팔을 올려 스리쿼터로 던지며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다. 릴리스 포인트를 올리자, 구속이 140km 초반을 찍기도 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박종훈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고, 2군 캠프에서 훈련을 했다. 시범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박종훈은 SSG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없다. 지난해 5월초 이후 10개월째 1군 무대에서 사라져있다. 지난 18일 발표된 KBO 자료에 의하면, 박종훈은 올해 연봉(11억 원)은 SSG 구단 내에서 최정(22억 원) 김광현(15억 원)에 이어 No.3이다. 10개 구단 전체를 통틀어도 톱10에 포함된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박종훈 보다 연봉이 많은 선수는 딱 9명 뿐이다. 두산 양의지(42억 원) KT 고영표(26억 원) SSG 최정(22억 원) 한화 류현진(21억 원) 롯데 박세웅(21억 원) 삼성 최원태(16억 원) SSG 김광현(15억 원) LG 장현식(15억 원) LG 오지환(14억 원)에 이어 박종훈 리그 연봉 톱10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9. 14:10
시카고의 여름을 대표하는 초대형 음악축제 롤라팔루자(Lollapalooza) 2026의 공식 라인업이 공개됐다. 올해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은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다. 총 4일간 모두 100여개 팀이 무대에 오르고 매년 40만명 이상의 팬이 찾는다. 가장 큰 화제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JENNIE∙사진)의 헤드라이너 합류다. 제니는 올해 라인업에서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리며 K팝 아티스트로서는 가장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솔로 활동으로 영향력을 넓혀온 제니가 시카고 한복판 대형 페스티벌의 정점에 서게 되면서 지역 K‑팝 팬들뿐 아니라 한국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2026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라인업에는 제니 이외에 찰리 XCX, 테이트 맥레이, 로드, 올리비아 딘, 존 서밋, 더 스매싱 펌킨스, 더 엑스엑스(The xx) 등 팝•일렉트로닉•록을 대표하는 이름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올해 롤라팔루자에는 제니를 비롯해 걸그룹 '에스파'(Aespa), 걸그룹 '아이들'(I-dle), 보이밴드 '코르티스'(Cortis) 등이 참여하며 총 4개의 K팝 아티스트 및 가수가 올해 무대를 장식한다. 여기에 릴 우지 버트, 턴스타일, 더 네이버후드, 융블러드, 비바도비, 에델 케인, 엠파이어 오브 더 선, 메이저 레이저, 자라 라르손 등도 합류해 장르의 폭을 한층 넓힐 예정이다. 라인업 공식 발표 전에는 푸 파이터스나 배드 버니의 출연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여성 아티스트와 글로벌 팝 스타, 그리고 K‑팝을 전면에 내세운 구성이 특징이다. 지난해 헤드라이너였던 루크 콤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콘, 루퍼스 두 솔, 사브리나 카펜터에 이어 2026년 라인업은 보다 국제적인 색채가 강해졌다는 평가다. 2026 롤라팔루자 티켓 프리 세일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시카고 #롤라팔루자 #블랙핑크 #제니 #K팝 Kevin Rho 기자헤드라이너 블랙핑크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제니 이외 롤라팔루자 티켓
2026.03.19. 14:07
[OSEN=서정환 기자] ‘기적의 금메달’을 딴 최가온(18, 세화여고)이 숨겨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19일 서울 시그니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올린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단 격려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자리에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은메달 김상겸, 동메달 유승은 등 메달리스트와 지도자, 협회 관계자 등 총 1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동빈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 스키와 스노보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선수와 지도자에게 총 8억 6000만 원 규모의 포상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최가온은 협회 포상금 3억 원에 신동빈 회장의 추가 포상금 1억 원을 더해 총 4억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협회는 은메달 김상겸과 동메달 유승은에게는 각각 2억 원과 1억 원을 지급했다. 올림픽에서 6위를 기록한 이채운에게도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빅에어와 알파인 종목 지도자들에게도 총 2억 5000 만원의 포상금이 전달됐다. 최가온은 지난 2월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에 그친 라이벌 클로이 김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차 시기 실패로 무릎 통증을 안고 다시 3차 시기에 출전한 최가온은 900도와 720도 회전을 포함한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착지까지 깔끔했고 심판진은 이날 최고 점수인 90.25점을 잡았다. 금메달이 확정된 최가온은 부모님에게 달려가 메달을 걸어 드리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단상에 선 최가온은 금메달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1차 시기때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서 속으로 ‘제발 일어나’라고 외쳤다”면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최가온에게 아버지가 큰 힘을 줬다. 그는 “2차 시기 후 핸드폰을 봤는데 아빠가 ‘일본선수들 다 넘어졌다. 할 수 있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걸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아버지에게 금메달의 공을 돌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9. 14:00
[OSEN=박근희 기자] 가수 이지혜가 위고비를 시작한 남편 문재완의 리얼한 3주 차 근황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남편 3주만에 홀쭉해진 '위고비 다이어트' 비법 최초공개 (계속 먹어도 살 빠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지혜는 "여러분 우리 남편이 위고비 시작한 지 3주 정도 됐거든요. 근데 확실히 막 눈이 돌아서 먹는 거는 진짜 좋아졌어요. 약간 슬로우"라고 운을 떼며 남편의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이지혜는 "근데 양이 좀 줄었는지 안 줄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저도 모르는 게 저희 남편이 회사 가고 나서 뭘 먹는지 모르니까"라고 설명하며, "근데 위고비를 하면 입맛이 좀 없어진다고 하잖아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방 안에서 간식을 먹은 흔적이 발견되자 이지혜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지혜는 "이거는 입맛이 줄지 않았다. 내가 지금 걱정이 되는 게 물어봐야겠어"라며 남편 문재완을 추궁했다. 이지혜가 "입맛이 안 줄어든 거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문재완은 "정확하게 얘기해 줄게. 확실히 줄긴 해. 평상시에 잘 안 먹어"라고 답하며 효과를 체감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문재완은 입맛이 없는 이유에 대해 "내 입에 누가 화학약품을 넣는 거야"라고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화학약품 맛이 나서 식욕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3.19. 13:59
서부 지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커피 체인 '더치 브로스'(Dutch Bros)가 시카고 지역에 본격 진출한다. 시카고 서 서버브 멜로즈파크 매장 오픈 소식에 이어 오크파크에서도 신규 매장 오픈이 확인됐다. 오레곤 주 기반의 더치 브로스는 멜로즈파크의 1931 노스 맨하임 로드 부지에 곧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크파크는 316 매디슨 스트릿에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오크파크 매장은 한동안 비어 있던 KFC 드라이브스루 건물을 리모델링해 들어설 예정이다. 타운측은 지난해 10월 신규 입점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더치 브로스 측은 “오크파크 매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오픈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반면 멜로즈파크 매장은 공사가 빠르게 진행 중이며 시카고 지역 소비자들은 조만간 대표 메뉴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현재 더치 브로스는 일리노이 중부 어바나와 남부 에드워즈빌에서 각각 매장을 운영 중인데 시카고 지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카고 #더치브로스 #커피 Kevin Rho 기자더치브로스 시카고 더치브로스 시카고 시카고 지역 멜로즈파크 매장
2026.03.19. 13:57
시카고 시는 디비(Divvy) 자전거 공유 서비스의 연간 이용권 가격을 신규•재가입자 모두 99달러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회원 정상가 143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시카고 시는 자전거 이용을 더욱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이용권 가격 동결은 2026년 디비 정거장 200곳 추가 설치 계획과 맞물려 추진된다. 시카고 시는 이용 접근성을 확대, 출퇴근과 일상 이동에서 자전거 선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디비를 운영하는 공유 운전서비스 리프트(Lyft)에 따르면 디비는 2025년 한해 680만 건의 이용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시 허가로 운영되는 라임(Lime) 전동 스쿠터 이용 횟수까지 더하면 시카고의 공유 마이크로모빌리티 이용은 연간 약 1300만 건에 이르렀다. 시카고 시는 남부와 서부 일부 형평성 우선 지역(Equity Priority Areas)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간 5달러 이용권 정책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시카고 시는 가격 안정과 인프라 확대로 대중교통을 보완하는 친환경 이동 수단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divvybik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카고 #자전거 Kevin Rho 기자보관시설 시카고 자전거 보관시설 자전거 이용 자전거 공유
2026.03.19. 13:55
소득세 보고 자료는 몇 년 동안이나 보관해야 할까? 세금을 내지 않고 소득을 줄여서 보고한 사람은 몇 년 동안이나 불안해야 할까? 납세자가 정상적으로 소득세 신고를 한 경우, IRS는 일반적으로 3년 이내에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소득세 감사의 기본 공소시효는 3년이다. 또한 세금 환급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도 신고 마감일로부터 3년이다. 하지만 소득의 25% 이상을 누락해서 신고한 경우에는 이 기간이 6년으로 늘어난다. 가끔은 납세자가 세금보고를 하지 않고 해외로 도망을 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 정부는 공소시효가 멈춘 것(tolling)으로 가정을 한다. 그래서 납세자가 미국으로 다시 들어온 시기부터 6년이라는 기간을 세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보통 세금보고 자료는 6년 동안은 보관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부동산을 보유하고 세를 받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보다 더 오랜 기간 세금보고 자료를 보관해야만 한다. 나중에 사업체나 부동산을 매각할 때 정확한 세금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의 모든 자료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금 관련 사건의 입증 책임은 납세자에게 있다. 세금을 줄이거나 비용을 공제받기 위해 자료를 보관하고 제시해야 할 책임이 납세자에게 있다는 말이다. 헐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는 한때 수백만 달러의 세금 문제로 IRS와 분쟁을 겪었다. 그는 개인 섬을 구입하고, 유럽의 성(castle) 구입 등 부동산 투자 실패와, 개인 전용 비행기 구입 등의 과도한 소비 지출로 인해 약 600만 달러 이상의 세금을 내지 못했다. IRS는 결국 그의 부동산에 유치권(lien)을 설정했고, 그는 결국 여러 채의 부동산을 급히 처분해서 세금을 납부해야만 했다. 액션 영화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흑인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Wesley Snipes)는 아예 세금 신고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는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상한 이론을 믿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어떤 영화에 출연했는지, 그리고 영화출연으로 얼마를 벌었는지 대략 알고 있던 IRS에 의해서 700만 달러 이상의 세금 문제로 기소가 되었고, 결국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아 실제로 감옥에서 복역했다. 한 사람은 세금 보고를 했지만, 납부하지 않아서 재산을 잃었고, 다른 사람은 세금 보고 자체를 하지 않아서 자유를 잃었다. 그렇다면 6년만 버티면 완전범죄가 될까? 아니다. 때로는 납세자가 죽어야만 끝나기도 한다. 공소시효가 6년을 넘어가는 경우는,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실수가 아닌 고의로 소득을 누락해서 신고한 경우다. 세금 보고를 해야만 공소시효가 시작된다. 만일 세금보고 자체를 하지 않았다면 공소시효는 시작한 적도 없는 것이 된다. 시작한 적이 없는 것은 끝날 수가 없으므로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경우는 공소시효가 없다. 또한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사기죄는 공소시효가 없다. 그러므로 IRS가 납세자의 탈세를 사기죄로 본다면 6년의 공소시효도 무용지물이 된다. 그렇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국세청이 아주 오래된 옛날의 세금 보고를 문제 삼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공소시효 손헌수 기본 공소시효 기간 세금보고 세금 신고
2026.03.19. 13:53
[OSEN=서정환 기자] 차가웠던 독일언론이 김민재(30, FC 바이에른 뮌헨)에게 돌아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를 4-1로 대파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요나단 타와 센터백 콤비를 이루며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선발로 뛴 김민재가 큰 무대에서 실수 없이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김민재의 수비력은 숫자로 드러난다. 그는 태클 3회, 인터셉트 2회, 걷어내기 2회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공중볼 경합에서는 5차례 중 4차례를 따내며 제공권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역습을 사전에 차단하는 장면도 나왔다. 김민재는 총 80회의 패스를 시도해 76회를 성공시키며 95%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롱패스 역시 6차례 중 5차례를 정확하게 연결하며 공격 전개의 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사커웨이’는 김민재에게 평점 7.3을 줬다. 무난한 활약에 걸맞는 평점이었다. 멀티골을 몰아친 해리 케인이 9.2로 최고평점을 받았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50골로 잉글랜드 선수 1위에 올랐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뛰어난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역습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고 호평했다. 그간 김민재에게 유독 냉정한 혹평을 쏟아냈던 독일언론도 이제야 김민재의 기량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3월 국가대표팀 소집에서도 한국 수비의 철벽으로 활약한다. 김민재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9. 13:50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미ㆍ일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시작됐다. 이날 백악관에 도착한 파란색 정장 차림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악수를 하기 위해 오른손을 내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품에 와락 안기며 친밀감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달 집권 여당의 기록적 대승으로 마무리된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다카이치 총리를 공개 지지한 점을 부각하며 “나는 그녀(다카이치)가 매우 훌륭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녀를 지지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를 두고 “매우 인기 있고 힘 있는 여성이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도 했다. ━ 다카이치, ‘도널드’ 칭하며 친밀감 표시 다카이치 총리는 그런 트럼프 대통령을 ‘도널드’라 칭하며 “당신, 도널드만이 전 세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치켜세웠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발언을 영어로 시작했다가 얼마 안 가 손을 들어 통역을 쓰겠다며 양해를 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이라고 한 뒤 일본 측 통역 담당 인사를 가리키며 “훌륭한 통역사가 있다. 우리는 (아베) 신조 때부터 알던 사이”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날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을 놓고 동맹국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린 가운데 열려 안팎의 이목이 집중됐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어느 정도 수위에서 파병을 요구하고 다카이치 총리가 어떻게 대응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 트럼프 “日, 나토와는 달라”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 이후 이어진 현장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일본의 대(對)이란 전쟁 지원 수준에 만족하느냐”는 기자 물음에 “어제, 그제 우리에게 전달된 성명들을 바탕으로 볼 때 일본은 정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믿는다”며 “나토(NATOㆍ북대서양조약기구)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 참여 요청에 영국ㆍ프랑스ㆍ독일 등 나토 주요국이 거절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거듭 실망감을 드러낸 동시에 일본을 향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기여를 압박하는 메시지로 풀이됐다. 계속된 대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거론하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는 일도 있었다. 미ㆍ일 양국의 돈독한 관계를 한껏 부각시킨 뒤 나온 아슬아슬한 장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말미에 “일본과 같은 아시아와 유럽 동맹국에 왜 이란 공격을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는 한 일본 기자의 질문을 받고 “우리는 너무 많은 신호를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는 기습을 원했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 “日, 기습효과 가장 잘 알 것”…뼈있는 농담 이어 “기습에 대해 누가 일본보다 더 잘 알겠는가. 왜 나에게 진주만(공습)에 대해 미리 말하지 않았는가”라고 되물었다. 1941년 미국에 알리지 않고 진주만 공습을 감행한 일본이 기습 효과에 대해서는 더 잘 알 거라는 농담이었다. 순간 현장에 있던 백악관 관계자들과 일부 기자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당황하는 듯한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다. 진주만 공습은 일본이 1941년 12월 7일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 공격해 미국인 2400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미국과 일본 간 태평양 전쟁의 시발점이자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참전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던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미ㆍ일 정상회담에 나온 다카이치 총리 면전에서 거론한 것이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NYT)는 “수십년간 미국 대통령들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에 대해 가혹하게 말하는 것을 피하면서 2차 대전 이후 변함없는 동맹인 일본과의 관계 강화에 주력해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달랐다”고 보도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3.19. 13:46
[OSEN=이후광 기자] KBO리그 최우수선수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미국 무대를 평정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65구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팀의 11-0 대승을 이끈 역투였다.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2이닝 무실점 이후 닷새를 쉬고 마운드에 오른 폰세. 1회초 아메드 로사리오-J.C. 에스카라-랜달 그리척을 만나 가볍게 11구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며 호투쇼의 서막을 열었다. 1회초부터 직구 최고 구속이 96.5마일(155km)까지 측정됐다. 세스 브라운-폴 데종-얀키엘 페르난데스를 만난 2회초 또한 공 11개로 손쉽게 아웃카운트 3개를 늘렸다. 하위 타선을 만난 3회초는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였는데 1사 후 케네디 코로나, 엔마누엘 테헤다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폰세는 3-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 행진이 중단됐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에스카라의 투수 땅볼로 이어진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그리척을 우익수 뜬공, 브라운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폰세는 7-0으로 크게 앞선 5회초 다시 10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리고 11-0으로 리드한 6회초 선두타자 코로나를 포수 땅볼, 테헤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야리엘 로드리게스에게 기분 좋게 바통을 넘겼다. 토론토가 양키스를 11-0으로 완파, 폰세는 시범경기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1.13에서 0.66(13⅔이닝 1자책)으로 대폭 낮췄다. 폰세는 지난해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최고 외국인투수로 거듭났다. 데뷔 첫해임에도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180⅔이닝 38자책) WHIP 0.94 피안타율 .199의 압도적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평균자책점, 탈삼진(252개), 승률(.944)에서 1위에 올라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KBO 정규시즌 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폰세의 차지였다. 폰세는 이에 힘입어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복귀의 꿈을 이뤘다. 폰세가 다가오는 2026시즌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이었던 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복귀전이 성사된다. 지금의 기세라면 또 하나의 KBO리그 역수출 성공신화 탄생이 유력해 보인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9. 13:33
국제유가, 롤러코스터 장세…브렌트유 120달러 육박 후 반락 美재무, 이란산 원유 제재완화·비축유 추가 방출 시사 美 WTI 가격은 하락 반전…트럼프 "이란에 병력 보내지 않을 것"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와 중동 에너지 인프라 타격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19일(현지시간) 급등락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5월 인도분 기준 배럴당 108.65달러로 전장보다 1.2%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배럴당 119.13달러로 고점을 높이며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9일 장중 가격인 119.5달러에 거의 근접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4월 인도분 기준 배럴당 96.14달러로 전장보다 0.2% 하락했다. WTI 가격은 미국이 원유 수출 제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을 웃돌았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장 대비 하락 전환했다. WTI는 브렌트유 대비 배럴당 10달러 넘게 낮게 거래되고 있으며, 두 유가 사이의 갭은 약 11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전 세계 원유 공급을 늘리고 유가를 낮추는 방편으로 유조선에 실린 채 묶여 있는 약 1억4천만 배럴 규모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조만간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유가를 낮추기 위해 여러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전략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미 재무부는 이달 12일 이전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이날 밝혔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유가가 고점 대비 하락한 것은 시장이 공급에 대해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됐음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전날 이스라엘은 이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와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지역 가스시설을 공격했고, 이에 따라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어 이날도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에 있는 얀부의 아람코-엑손모빌 합작정유시설(SAMREF·삼레프)이 드론 공습을 받아 얀부항의 석유 수출터미널 선적이 한때 중단됐고, 쿠웨이트 정유 시설 2곳 역시 이란 드론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이란에 미군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병력을 증파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어디에도 병력(지상군)을 보내지 않는다"라며 "만약 내가 그렇게 하더라도 (미리) 말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나는 병력을 보내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지 않을 경우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19. 13:26
다카이치, 트럼프에 "이란정세 조기 안정 중요…美日 소통 지속"(종합) 호르무즈 함정 파견 여부 명확히 언급 안해…"日법률상 가능·불가능한 것 설명" "美와 미사일 공동 개발 등 안보협력 추진…대미투자 2차 프로젝트는 원자로 등" "트럼프,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 지지…트럼프에 '김정은과 회담 의욕' 전해"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최근 이란 정세와 관련해 사태의 조기 안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회담 직후 일본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전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 안전, 에너지 안정 공급을 포함한 중동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미 간에 긴밀히 의사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일 등에 요구한 호르무즈 해협 함정 파견에 대해서는 "일본의 법률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며 수락 여부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 이전까지 국회에서 의원 질의 등에 답변한 내용을 종합하면, 교전이 중지되지 않는 한 함정 파견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평화헌법은 국제 분쟁 해결 수단으로써 무력행사를 포기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서 자위대가 활동한 전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내에서는 중동 정세가 안정될 경우 '조사·연구' 명목으로 함정을 보내는 방안이 부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시절이던 2019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항해를 위한 '호위 연합'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아베 신조 내각이 썼던 방법이다. 당시 일본은 이란과 우호적 관계 등을 고려해 호위 연합에 참여하지 않고 이듬해 조사·연구 목적으로 중동에 함정을 보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함정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모두 발언에서는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모두 발언에서 세계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하다고 언급한 후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사람은 도널드(트럼프 대통령)뿐이라고 생각하고 확실히 응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핵무기 개발은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나라(일본)는 (이란의) 주변 국가에 대한 공격,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를 비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는 미일 동맹 강화, 경제 안보 협력 등도 논의됐다고 다카이치 총리는 전했다. 그는 "일·미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를 위해 미사일 공동 개발과 생산을 포함한 폭넓은 안전보장 협력을 추진하는 데 (양국 의견이) 일치했다"며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을 최대화하려면 미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에너지 안정 공급과 관련해 "일본과 아시아에서의 원유 조달을 염두에 두고 미국산 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산 원유 비축 사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일본이 지난해 미국과 무역 합의 당시 약속한 5천500억 달러(약 818조원) 대미 투자와 관련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포함한 2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전력 수요 증가와 중동 정세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그는 희토류 공급망 구축 등을 위해 해양 광물 자원 개발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과 북한 등 여러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함께 강력히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지지했다며 "(나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강하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첨예하게 대립 중인 중국을 염두에 두고 "지금은 중동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안전보장 환경도 매우 엄중하다"며 미국이 동아시아 안보에 지속해서 관여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흔들림 없는 동맹을 약속해 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19. 13:26
뉴욕증시, 이란 핵 능력 제거했다는 이스라엘…약보합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투심이 냉각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르면 4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부담을 더했다. 다만 장 막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이 더는 우라늄을 농축할 능력이 없다고 밝히면서 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이란 전쟁의 목표가 달성됐다는 어조로 읽혔기 때문이다.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2포인트(0.44%) 밀린 46,021.4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8.21포인트(0.27%) 내린 6,606.49, 나스닥종합지수는 61.73포인트(0.28%) 떨어진 22,090.69에 장을 마쳤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과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촉발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날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는 한 금리 인하는 없다며 금리 인상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알렸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66.8%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의 47.1%에서 급격히 커졌다. 장 중 80%에 육박하기도 했다. 올해 가능성 제로였던 12월까지 금리 인상 확률도 4.4%로 반영되고 있다. ECB와 잉글랜드은행(BOE)의 통화정책 방향도 연준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두 기관 모두 이날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ECB는 이르면 4월, 늦어도 6월에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여겨진다. ECB는 올해 3회 금리 인상 가능성도 약 50%로 금리스와프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여전히 뜨거운 점도 투심을 억눌렀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장 중 10%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란이 카타르의 가스전을 폭격한 여파였다. 하지만 오후 늦게 네타냐후의 기자회견 내용이 알려지자 빠르게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고 주요 지수는 약보합 수준까지 낙폭을 줄였다. 네타냐후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란이 더는 우라늄을 농축하거나 미사일을 제조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이 미사일을 구축할 수 없도록 산업 시설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그의 발언을 두고 전쟁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네타냐후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우회하는 대체 항로가 필요하다"며 호르무즈 봉쇄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으나 시장은 그의 발언을 낙관적으로 해석했다. 바이탈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전략가는 "핵심적인 딜레마는 여전히 같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재래식 전쟁에는 승리했지만 지상군 파병 없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길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포인트BFG웰스파트너스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사태가 그렇게 빨리 끝나지 않을 수도 있고 설령 끝난다고 하더라도 전쟁 발발 이전 수준으로 원자재 가격이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 이상 올랐고 금융도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브로드컴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테슬라는 3% 이상 떨어졌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테마는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7%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03포인트(4.11%) 내린 24.06을 가리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19.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