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한 신문은 9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첫날 폭격을 당해 숨진 어린이 100명의 사진을 1면에 빼곡히 채웠다. 이란 영문 일간지인 테헤란 타임즈는 이날 엑스에 "내일 자 테헤란 타임즈에서 진실을 확인하라"며 10일 자 1면 지면을 공개했다. 1면은 총 100명의 초등학생 사진으로 채워져 있었고, 제목은 "트럼프, 그들의 눈을 똑바로 봐라"라고 달렸다. 제목 아래에는 "수백 명의 이란 어린이가 죽었는데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미나브의 초등학교 폭격을 부인하고 있다"는 부제가 달렸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5분쯤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 있는 여자초등학교 '샤자라 타이이바 초등학교' 건물이 외부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이로 인해 당시 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어린이와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이란에 떠넘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이란의 무기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며 이란이 폭격을 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조사 중"이라면서도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쪽은 이란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10일 이란 국영방송 IRIB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나브 지역 초등학교에 떨어진 미국 미사일 잔해"라며 공개한 파편 사진들을 보고 미군 토마호크 미사일의 부품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NYT는 이란 측이 공개한 미사일 부품이 어디서, 어떻게 수거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NYT는 지난 5일 미군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해군 기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학교를 오인 타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 8일 8명의 전문가를 인용해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72초 분량의 IRGC 해군 기지 인근 초등학교 폭격 영상에 나온 미사일이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WP의 요청으로 영상을 검토한 대학교수 전문가 2명은 이 영상이 조작되거나 날조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토마호크 미사일을 갖고 있다며 미군 책임론을 재차 부인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10. 20:02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구로희망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키움은 11일 “재단법인 구로희망복지재단과 지역민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구로희망복지재단은 2024년부터 3년째 키움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키움은 2026시즌동안 구로구민과 구로구 소재 회사원에게 홈경기 외야지정석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구로희망복지재단 홍보 영상을 전광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구로희망복지재단은 구로구민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모두가 행복한 복지 구로를 만들고자 구로구가 출연해 지난 2009년 3월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구로지역 특성에 맞는 기부문화 창출 및 활성화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연계하여 복지자원을 최대한 활용·배분하고 복지서비스 실효성을 높여 모두가 인간다운 생활을 누리는 복지도시 구로를 실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0. 20:01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미 중서부지회(회장 정영동, 이하 지회)가 경북 울릉군과 교육·관광·경제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회 측은 지난 9일 정 회장이 운영하는 애너하임의 덴탈랩 메가바이오를 방문한 남건 울릉군 부군수 일행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울릉군 청소년 국제교육 교류 프로그램의 미국 내 방문 지역에 OC를 비롯한 남가주를 포함하는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지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19회에 걸쳐 339명의 울릉군 학생들이 자매 도시인 애리조나주 투산 시에서 어학연수를 했으며, 매년 약 20여 명의 학생이 현지 학교 수업 참관과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지회와 울릉군 측은 기존 투산 중심 연수 프로그램을 OC, LA, 리버사이드 등 남가주 지역으로 확대, 다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회 측은 양측 논의 결과, ▶한미 청소년 국제교육 교류 프로그램 운영 ▶남가주 공, 사립학교 수업 참여 ▶홈스테이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미 학생 문화, 교육 교류 활성화 ▶글로벌 인재 육성 및 장학 지원 확대 ▶울릉군 인재육성재단과 연계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추진 ▶국제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생 대상 장학 지원 체계 강화 등의 협력 방향에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울릉군과 독도 경유 관광 홍보, 울릉군 우수 특산품의 미주 시장 진출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협력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만남이 다양한 분야 협력 범위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울릉군 교육 교육 관광 울릉군 인재육성재단 울릉군 학생들
2026.03.10. 20:00
OC검찰이 약혼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OC셰리프 대원을 형사 기소했다. OC구치소 교도관인 에이미 이달고(28)는 지난 10일 터스틴 경찰국에 자진 출두했다. 이달고는 지난해 8월 8일 약혼자 브리타니 쇼(35)와 살던 터스틴의 아파트에서 쇼를 총으로 9차례 쐈다. 당국에 따르면 비번이던 이달고는 오전 5시20분쯤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귀가한 쇼를 침입자로 오인해 총을 쐈다. 이달고는 총격 후 911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쇼는 끝내 사망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쇼를 발견했다. OC검찰은 이달고를 자발적 과실치사와 개인 총기 사용 혐의로 기소했다. 두 혐의 모두 중범죄에 해당한다. OC보건국 소속으로 구치소 내 의료 서비스 책임자로 근무한 쇼는 이달고와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고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21년 징역형을 받게 된다.약혼자 셰리프 셰리프 기소 약혼자 브리타니 oc셰리프 대원
2026.03.10. 20:00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가 오는 27일(금) 오전 10시 스탠턴 사무실(12362 Beach Blvd, #1)에서 ‘스트레스와 면역 체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선 장기 이식 전문의로 활동한 오흥길(사진) 박사가 면역이 인체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오 박사는 염증 반응을 포함한 면역 체계, 암을 치료하는 면역 항암제의 새로운 방향,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떤 기전으로 면역 체계가 흔들리는지 등에 관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줄 예정이다. 오 박사는 연세대 의대 졸업 후, 제주 서귀포 보건소장을 지냈다. 디트로이트의 헨리 포드 병원 췌장 이식팀장과 이식 외과장, 세인트 존 병원 이식 전문센터장을 역임하고 2014년 은퇴했다. 문의는 전화(714-873-5688, 892-9910)로 하면 된다.스트레스 면역체계 면역체계 세미나 방향 스트레스 면역 체계
2026.03.10. 20:00
[OSEN=길준영 기자] KT 위즈가 2026시즌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다. KT는 11일 “2026시즌 캐치프레이즈는 THE BIGINNING(부제 : 마법의 시작, 위대한 도약)이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71승 5무 68패 승률 .511을 기록한 KT는 리그 6위를 기록하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이 끝났다. 올해는 다시 가을야구 복귀를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는 야구에서 대량 득점이 발생한 이닝을 뜻하는 ‘빅이닝(Big Inning)’과 시작을 뜻하는 ‘비기닝(Beginning)’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구단 정체성인 ‘GREAT KT’의 의미를 더해 과감한 변화를 택한 KT가 올 시즌 위대한 도약을 향해 힘차게 첫 발을 내딛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캐치프레이즈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서 “또, 수원화성을 시각화해 지역적 자부심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KT는 오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0. 20:00
오는 6월 2일 열릴 오렌지카운티 로컬 선거 예비선거 구도가 확정됐다. OC선거관리국은 지난 9일 예선 출마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카운티 이하 단위 예선 출마 한인 후보는 2명이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OC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 나선다. 앤 조 OC 검사는 OC 법원 13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이 출마하는 OC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는 전, 현직 시의원이 각축을 벌이는 4파전으로 치러진다. 정 시장 외 후보는 코너 트라웃 부에나파크 시장, 팀 쇼 전 라하브라 시의원, 로즈 에스피노자 라하브라 시의원이다. 정 시장은 6월 예선에 무소속(NPP)으로 출마한다. 트라우트 시장과 에스피노자 시의원은 민주당원이며, 쇼 전 시의원은 공화당원이다 수퍼바이저 선거는 기본적으로 초당파적 선거지만, 후보 당적이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소속과 공화당원 각 1명에 민주당원 2명이 경쟁하는 가운데 정 시장이 11월 결선에 진출하려면 예선에서 상위 2위 내 득표율을 올려야 한다. 예선에서 과반 득표율을 올리는 후보가 나오면 11월 결선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4지구엔 풀러턴, 부에나파크, 라하브라 등 OC북부 도시들이 속한다. 정 시장 선거 캠프 관계자는 “선거 구도가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앤 조 검사는 OC 검찰국 동료인 로버트 메스트먼 검사와 양자 대결을 벌인다. 또 다른 동료 검사 크리스틴 브라칙이 출마 의향을 밝혔지만, 후보 등록을 마치지 않아 맞대결 구도가 펼쳐지게 됐다. 조 검사의 판사 당선 여부는 이변이 없는 한, 예선에서 판가름난다. 조 검사와 메스트먼 검사 중 더 많은 표를 받는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OC 유권자 전체가 한 표를 행사하는 판사 선거도 초당파적 선거다. 조 검사는 민주당의 데릭 트랜 연방 하원의원, 공화당원인 돈 와그너 OC 수퍼바이저의 지지도 받았다. 메스트먼 검사는 다수의 민주당 정치인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조 검사는 “내 존재를 유권자에게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후보 수퍼바이저 4지구 수퍼바이저 수퍼바이저 선거 후보 당적
2026.03.10. 20:00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외국인 이주민이 빠졌던 것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지급 대상 외국인 기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해 정부는 외국인 중에서 건강보험 가입자, 피부양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인 영주권자·결혼이민자·난민 인정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11일 인권위는 소비쿠폰 등 경제 회복 지원금 사업을 추진할 때 지급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을 행정안전부·재정경제부·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견 표명은 지난해 7월 ‘전국이주인권단체’가 “대다수 외국인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단, 인권위는 정부가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외국인을 원칙적으로 제외한 것이 국가의 재량을 남용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 시민단체의 진정을 기각했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소비쿠폰 사업이 한정된 예산 안에서 추진돼 외국인 대상을 확대하는 데 현실적인 제약이 있고, 정책의 취지와 재정 부담, 집행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고려한 정부의 재량에 해당한다는 행안부의 설명을 인정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국내에 20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살고 있고, 이주노동자는 제조업·건설업·농축산업 등 주요 산업에서 일하면서 세금과 사회보험료 납부, 지역 내 소비를 통해 사회와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지원 정책에서 이주민을 과도하게 배제할 경우, 사회적 형평성과 공동체 연대를 훼손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국가에서 외국인에게도 경기 부양을 위한 지원을 제공한 사례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인권위는 고려인 등 외국 국적 동포는 한국 국적 취득이 어려워 제도적으로 불안정한 지위에 놓여 있다는 점을 참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저임금과 고용 불안정, 주거·사회보장의 취약성 문제를 겪는 고려인에 대한 정책적 배제는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권위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정책에서는 영주권자·결혼이민자·난민인정자 외의 다른 체류자격 외국인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했다. 그는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재정 지원 정책이 국민과 외국인 이주민을 아우르며 포괄적이고 형평성 있는 방향으로 설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6.03.10. 20:00
[OSEN=김채연 기자] 가수 소유가 과거 현모양처를 꿈꿨으나 현재는 결혼, 출산에 별다른 생각이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는 씨스타 소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연애와 결혼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소유는 “결혼을 안하겠다는 건 아니다. 원래 인생 목표는 한국 톱스타 비욘세가 아니라 현모양처였다. 어릴 때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따라 소유는 난자 냉동을 고민하기도 했다고. 그는 “서른 살쯤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난자를 얼리려고 계획했다. 그런데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배에 주사를 매일 맞아야 하더라. 나는 주사 공포증이 심해서 쉽지 않았다”고 결국 실패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소유는 코로나를 겪으며 생각이 달라졌다고. 그는 “코로나 때 아이들이 ‘마스크 없잖아’라고 말하는 걸 보고 이런 세상에 아이를 낳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으면 굳이 결혼할 이유가 있나 싶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결혼 생각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허경환은 “이런 사람이 갑자기 결혼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소유는 “주변에서도 그렇게 말하더라. 결혼이 싫다기보다 그냥 생각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소유는 “연애는 하고 싶다. 연애 안한 지 5년 이상은 아니다. 여기까지만 말하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소유는 이상형으로 “기본적으로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좋다. 욕하는 사람은 싫다”며 “얼굴보다는 몸을 본다. 너무 마른 사람보다는 듬직한 스타일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소유는 지난 2010년 그룹 씨스타로 데뷔했으며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10. 19:52
[OSEN=강희수 기자] 기아 니로의 정체성은 꽤 오랫동안 독보적이었다. 작지만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고, 빼어난 연비 성능을 갖춘 실용적인 차였다.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있었다. 소형차급, 하이브리드 그리고 SUV다. 그런데 이런 독보적인 경쟁력이 내부 세력에 의해 견제를 받게 됐다.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출현이다. ‘소형차급’ ‘하이이브리드’ ‘SUV’라는 키워드가 똑 같다. 자연스럽게 차별화의 필요성이 생겼다. ‘더 뉴 니로’는 주어진 형태에서부터 강점을 찾아나갔다. 상대적으로 낮은 차체, 긴 휠베이스 그리고 여전히 독보적인 연비다. 물론, 이 같은 강점들은 원래부터 있던 것들이다. 셀토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한층 강조해 나갈 뿐이다. 기아 니로는 SUV로 정의하고는 있지만 형태적으로는 CUV에 더 가깝다. SUV보다는 전고가 낮고, 세단보다는 높다. 세단보다 SUV 운전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시야각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정통 SUV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차체는 연비에 도움을 준다. CUV 형태는 실내 공간에서 손해를 보는 점도 있다. 니로는 그 손실을 휠베이스를 최대치로 뽑아 만회했다. 셀토스의 휠베이스는 2690mm이지만 니로의 휠베이스는 2720mm다. SUV의 거주성과 세단의 안정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니로의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 둘다 1.6리터 4기통 엔진에 6단 DCT변속기를 쓴다. 최대 출력과 토크도 동일하다. 엔진 출력 105마력, 시스템 합산 출력이 141마력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을 추구하는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니로에서 파워트레인을 논하는 건 의미가 없어 보인다.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정통 SUV의 길로, ‘더 뉴 니로’는 균형잡히고 실용적인 CUV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기아는 10일부터 ‘더 뉴 니로’의 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더 뉴 니로’는 2022년 1월 출시한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이전 모델 대비 연비가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 연비 20.2km/ℓ를 확보하고 있다. 기아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NVH를 개선하기 위한 보강재가 추가되면서 차체중량이 45kg 정도 늘었다"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모델에서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가능해졌고, 에어백도 2개가 추가돼 10개의 에어백이 차량 곳곳에 비치됐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한층 고도화됐다. 외관은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따르고 있다. 전 모델 대비 직선 처리가 많아지면서 한결 강인한 인상을 갖게 됐다. 전면부는 수평·수직 라인을 강조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달아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인상을 구현했으며, 정교하게 구성한 전면 범퍼와 그릴 하단부로 단단한 존재감을 더했다. 측면부는 절제된 차체 라인과 함께 매끄럽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이 세련된 실루엣을 강조하고,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대각선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그래픽이 후측면을 부드럽게 감싸 안정감 있고 넓어 보이는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개방감을 강조하고, 신규 사양 및 소재를 사용했다.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간결한 대시보드 구조와 함께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더블 D컷 형태의 투톤 스티어링 휠과 신규 패턴의 크래시 패드 및 플로어 콘솔 가니시로 고급감도 강화했다. 운전석에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장착하고 동승석에는 동승자의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 ‘이지 억세스’와 운전자 또는 뒷좌석 탑승객이 동승석 시트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워크인 디바이스’를 추가했다. 2열에는 기존 2단 조절 방식보다 각도를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시트를 탑재했으며, 1·2열 모두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해 넉넉한 거주성과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니로는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141ps, 최대 토크 27.0kgf·m, 최대 복합연비 20.2km/ℓ(※ 16인치 휠, 산업부 신고 완료 기준)의 효율적인 성능을 확보했으며,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 스테이 모드 등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이 새롭게 들어갔다.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은 전방 차량과의 거리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와 주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 조절함으로써 운전 편의를 향상시켜주며,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은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분석하고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제어해 실주행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 스테이 모드는 정차 시(P단) 엔진 공회전 없이 일정 시간 동안 고전압 배터리 전력만으로 차량 내 여러 편의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자녀 픽업 대기 등 차량에 머무는 시간을 보다 쾌적하게 해준다. 또한 전·후륜 서스펜션 튜닝을 최적화해 한층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을 줄이는 대시 흡음 패드의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리어 크로스멤버 마운팅 부시를 보강해 차체 정숙성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쾌적한 실내를 구현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내비게이션 지도는 물론 차량의 주요 전자제어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e 하이패스 기능이 들어가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도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다. ccNC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스플레이 테마와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매·구독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와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커넥티비티 사용성을 높였다. 니로의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트렌디 2885만 원, 프레스티지 3195만 원, 시그니처 3464만 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적용)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3.10. 19:46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농협 내부 비위와 운영 불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선거 비리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농협 개혁에 나섰다. 민주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농협 개혁안에 의견을 모았다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 윤준병 의원이 밝혔다. 우선 당정은 범농협 차원의 통합 감사 기능을 수행하는 ‘농협 감사위원회(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중앙회 내부에서 수행하던 중앙회·조합·지주 등에 대한 감사 기능을 별도의 특수법인으로 분리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감사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준법감시인을 선임할 때 외부 전문가 임명을 의무화하고, 금품수수나 횡령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임직원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의 지도·감독 권한을 중앙회와 조합뿐 아니라 지주와 자회사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기관에 대한 주의·경고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정비할 방침이다. 당정은 농협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중앙회장 등이 지주나 자회사 인사와 경영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못하도록 원칙을 규정에 명시하고, 농민신문사 회장 등 다른 직위와의 겸직도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금과 인사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조합원 대상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인사추천위원회 운영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재무 건전성을 고려한 회원조합 지원자금 계획을 수립하고 사전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 개편도 추진된다. 당정은 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금품선거 유인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다. 조합원 직선제와 선거인단제 등 대안을 검토하고, 후보 토론회 도입과 함께 금품선거에 대한 형사처벌과 과태료 수준 상향도 논의하기로 했다. 조사 협조자에 대한 처벌 경감과 신고 포상금 확대도 검토 대상이다. 윤 의원은 내부통제 강화와 운영 투명성 확보와 관련한 법안은 이번 주 중 발의할 예정이며, 중앙회장 선거제도 개편안도 추가 논의를 거쳐 조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관련 입법을 6월 3일 지방선거 이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그동안 선거 비위와 중앙회 권한 집중 등으로 운영 투명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최근 정부 합동 특별감사에서 강호동 중앙회장 등 간부들의 횡령과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나면서 개혁 요구가 더욱 커졌다. 이번 개혁안은 최근 출범한 농협개혁추진단 논의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추진단은 원승연 명지대 교수와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이 공동 단장을 맡고 있으며 학계와 연구계, 시민사회 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10. 19:44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돌 공연 티켓을 대량으로 예매한 뒤 고가에 되팔아 7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암표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업무방해와 공연법 위반 등 혐의로 암표 업자 16명을 검거하고 이 중 판매총책 A씨(28)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기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대량으로 예매한 뒤 최고 25배 가격에 되파는 방식으로 약 71억원 상당의 암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된 A씨와 B씨(31), C씨(35)는 각각 판매총책과 개발총책 역할을 맡아 매크로 개발과 티켓 예매, 판매망 관리 등을 분담하며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매크로로 확보한 티켓은 티켓 거래 플랫폼과 SNS 등을 통해 개인이나 외국인 암표상에게 웃돈을 받고 판매했다. 한 사람이 최대 126장의 티켓을 확보한 사례도 있었으며 원가 20만원 수준의 티켓이 최고 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정부24 앱과 유사하게 만든 ‘가짜 앱’을 이용해 모바일 신분증을 위조하는 등 신분 변조 프로그램도 사용했다. 이를 통해 공연장 현장에서 의심을 받지 않고 티켓을 수령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예매처 보안 정책을 우회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이용해 인기 공연 티켓을 대량으로 선점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티켓 예매가 시작되기 전에 좌석 선택을 미리 완료한 뒤 예매가 열리면 곧바로 결제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는 방식이거나 대기 순번까지 단축하게 하는 기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1309명 규모 SNS 단체방 중심으로 활동 이들은 직접 개설한 회원 1309명 규모의 SNS 단체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티켓 예매처 보안 정책과 매크로 프로그램 개발 방법, 암표 시세, 공연 정보, 경찰 단속 상황 등을 단체방을 통해 공유했다. 단체방을 통해 공범을 모집하거나 중개업자와 티켓 현장 수령 대행인을 구하고, 온라인 예매에 필요한 티켓 예매 계정과 팬클럽 계정 등을 사들여 범행에 이용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콘서트 현장에서 하위 판매책을 검거한 뒤 중간 유통책과 총책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하위 판매책부터 총책까지 검거하면서 이 단체방을 확인했는데 텔레그램과 같은 비공개 방이 아니고 공개돼 있었다”며 “경찰의 단속이나 처벌 등을 경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암표 업자들이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개발 총책 D씨를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추적하는 한편 추가 암표 업자와 해외 암표 거래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익진([email protected])
2026.03.10. 19:4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 법안과 관련해 "대통령의 일관된 철학을 당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는 변함이 없고 한결같고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국민, 당원 여러분과 당정청의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당원 여러분의 바람처럼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으로 당정청이 합심·단결해서 잘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미진한 부분, 부족한 부분, 그리고 혹시 있을지 모를 독소조항, 이런 부분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진짜 치열하게, 긴밀하게, 요란하지 않게 내부에서 토론할 시간"이라며 "제가 그리고 원내대표가 지도부가 그 일을 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중수청과 공소청 설치법을 정부안을 토대로 이번 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당내 일부 강경파는 "정부안이 국민의 개혁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12·3 계엄을 사과하고 '윤 어게인'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것에 대해선 "'무엇을 잘못했다. 앞으로는 이렇게 해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 하는 육하원칙에 의해서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며 "이번에 한 사과는 잘못된 사과다. 다시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10. 19:41
「 제19회 영부인 김건희, 인간 김건희 」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될 무렵,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린 이 중 한 명의 부인이 김건희와 아크로비스타 지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들은 초면이었지만 의기투합했던지 그 자리에서 네 시간을 함께 보냈다. 만남이 끝난 뒤 그 부인은 주변인들에게 김건희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 사람이 너무 솔직하더라고요. 아무 거리낌 없이 이 말 저 말 다 해요. 그래서 내가 ‘정치인은 너무 솔직하면 안 된다’고 조언해줬어요. " 한 전직 대통령실 참모의 평가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긍정적이었다. " 첫 느낌? 딱 봤을 때 되게 소박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 그가 말을 이었다. " 내가 꽤 오래 여의도 밥을 먹으면서 정치인 사모님들을 꽤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김 여사는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어요. 평범한 옆집 누나 같은 그런 느낌이었죠. 어쨌든 첫인상이 좋았어요. " 화려한 뇌물성 명품으로 치장한 채 막후에서 은밀하게 음모를 꾸밀 것만 같은 김건희가 솔직하고 소박했다? 의외의 증언들이 계속 이어졌다. 윤석열에 호통쳤더니 그가 전화했다 " 죄송합니다만…. " 말머리에서 불길함이 감지됐다. A가 이른바 ‘여사 라인’의 일원으로 막후에서 은밀하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선거 운동 밑 작업을 하던 때였다. (이하 경칭 생략) ‘실록 윤석열 시대’ 취재팀과 만난 그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김건희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 ‘김건희의 비서실장’으로 불린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 비서관 등 이른바 ‘여사 라인’ 핵심들과 같이 은밀하게 일하고 있었거든. 아직 정식 캠프가 차려지기 전이었어. 우리끼리 종로구 이마빌딩에 차려질 경선 캠프 내부 배치도를 만들고 있었는데 그 전화가 걸려온 거야. " A에게 전화를 건 이는 황종호였다. 비상계엄 당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윤석열의 계엄 발표 중계를 지켜봤던 그 대통령실 행정관 말이다. 아무런 직함이 없었던 그 시절에도 그는 이미 실세 중의 실세였다. 윤석열의 40년 지기 ‘강릉 황 사장’의 아들로, 윤석열 부부를 ‘삼촌’과 ‘작은 엄마’라 불렀던 황종호는 사실상 그들 부부의 가족이었다. 그의 용건은 역시 비보였다. " 죄송한데 캠프에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 사실상의 퇴출 통보였다. 화가 난 A가 목소리를 키웠다. " 야, 너희가 나한테 뽑아먹은 게 얼만데 인제 와서 나를 버리겠다는 거야? " A의 항의는 갈수록 거칠어졌다. 충격에 따른 자연 반사적 반발로 시작된 그 행위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의도적 액션으로 탈바꿈했다. A가 취재팀에 설명했다. " 황종호가 언제나 1호 차, 그러니까 윤석열이 타는 차에 동승한다는 걸 알았거든. 그러니까 황종호가 전화를 걸어왔을 때 옆에 윤석열이 있었던 거야. 그래서 윤석열 들으라고 일부러 큰 소리로 말한 거야. " 그는 내친김에 당시 윤석열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이의 이름을 끄집어냈다. " 됐어. 나 안철수한테 갈 거야. 어차피 너희 안철수하고 단일화할 거 아냐? 안철수 쪽에 있다가 단일화되면 그 국면에서 내가 내 자리 찾아 먹을 거야. 내가 지금 가도 안철수 캠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어! " 그리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몇 분쯤 지났을까. 전화가 다시 걸려왔다. 황종호는 조금 더 공손해져 있었다. 그가 윤석열의 메시지를 전했다. " 총장님께서 ‘지금까지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기회에 꼭 모시겠습니다’라고 전해달라 하십니다. " 정중했지만 본질이 달라진 건 아니었다. A의 대응도 달라질 수 없었다. " 됐어! 필요 없어! " A는 다시 전화를 끊었다. 몇 분 뒤 전화기가 또 한 번 울었다. " 아, 또 뭐야? " 그러나 이번에는 황종호가 아니었다. " 야, A 이 XX야! " 김건희였다. ※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URL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내 머리 가발 같죠? 당겨봐요” KTX 빵터뜨린 ‘호탕 김건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0884 '실록 윤석열 시대' 또 다른 이야기 〈실록 윤석열 시대 2〉 계엄 실패 뒤 귀가한 尹…"김건희 드잡이" 부부싸움 목격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745 “태양이 두개인 거 모르나? 김건희 여사용 보고서도 올리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03 "더는 못살겠다, 이혼할거야" 상처투성이 尹 ‘포시즌스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512 ‘우당탕!’ 김건희 악쓰면 끝났다…이혼한다던 尹 어이없는 투항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368 “이게 그렇게 해서 될 일이야!” 尹 놀래킨 김건희 한밤 고성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831 “내 처가 잘못한 게 뭐 있나?” ‘원전 파티’ 박살낸 尹의 폭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531 尹 “이것들 핵관에 충성했구나!”…장제원 라인 170명 숙청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388 운전대 잡은 이준석 경악했다…尹 ‘아이오닉 조수석’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284 尹 “야, 이 XX야! 기사 당장 내려” 단독 보도 10분만에 쌍욕 전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7205 “당신 살 빼면 내가 1억 줄게” 김건희 제안에 尹 기절초풍 답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9022 "엄마가 아들 다루듯 尹을!" 김건희 만난 행정관의 탄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9963 현일훈.김기정.박진석([email protected])
2026.03.10. 19:39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거래설’ 의혹을 부각하며 공세를 폈다. 여권 내부 균열을 파고들며 특검 도입까지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대통령 공소 취소와 검찰 개혁을 맞바꾼다는 발상부터가 어마어마하게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정권이 추진하는 공소 취소는 곧 정권 취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특검을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 또한 같은 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 거래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검 도입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대통령 탄핵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10일 페이스북에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어준씨에게 공소 취소 공작을 들켜버린 이재명 정권은 이재명 ‘공소 취소 안 한다’고 말하라”며 “민주당 정권의 상왕인 김어준 방송 발이니 신빙성이 매우 높다. 이건 딱 떨어지는 범죄”라고 했다. 김어준씨를 겨냥한 공세도 폈다. 박성훈 대변인은 “방송과 언론 장악은 물론 카카오톡 검열까지 밀어붙인 정당이 왜 유독 김씨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안 하는지 의아하다”며 “민주당은 김어준의 방송이 음모라면 특검을 즉시 수용해 진상 규명에 나서면 될 일”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가짜뉴스 징벌적 손해배상 검토를 지시했으니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입장을 밝히라”고 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또한 10일 페이스북에서 “민생에 직결되는 검찰 수사권을 볼모 삼아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시도하는 건 독재국가서나 볼 법한 장면”이라며 “음모론에 불과하다면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방송에서 퇴출당해야 마땅하다”고 썼다. 9일 긴급 의총을 통해 의원 전원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선언하는 결의문을 발표한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국면 전환의 기회로 보고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보수 진영 혼란에 가려졌던 정부·여당의 악재가 슬슬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친여 성향 유튜버인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전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해주라’는 메시지를 고위 검사들 다수에게 전달했다”며 “검찰은 ‘이재명 정부가 우리랑 거래하고 싶어 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민주당은 “공소취소 거래설은 황당하고 화가 치민다”(한정애 의원) “저잣거리 소문만도 못한 음모론”(한준호 의원) 등 수습에 나서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등 혐의로 기소됐지만, 법원은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이 당선되자 재판 진행을 중지했다. 박준규([email protected])
2026.03.10. 19:38
[OSEN=정승우 기자] "우린 어린 팀이다." FC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 라민 야말의 페널티킥이 패배를 막았다. 경기 흐름은 뉴캐슬이 잡았다. 강한 압박과 빠른 측면 공격으로 바르셀로나를 흔들었고, 후반 41분 제이콥 머피의 크로스를 하비 반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뒤집혔다. 후반 추가시간 다니 올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야말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뉴캐슬은 16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력에서는 밀렸지만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챙겼고, 승부는 캄 노우에서 열릴 2차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의 이야기를 전했다. 플릭 감독은 "골을 넣고 따라잡은 점은 기쁘다. 우리에게 훌륭한 경기였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젊은 팀이다. 더 발전해야 하지만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고, 앞으로 그렇게 해낼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뉴캐슬에 오기 전부터 어떤 경기가 될지 알고 있었다. 뉴캐슬은 전환 상황에서 특히 강한 팀이다. 우리는 공을 다루는 부분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 그 부분이 어느 정도 상대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지금도 계속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10. 19:38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이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전한길은 10일 유튜브 방송에서 "내일(11일) 국민의힘 당사에 가서 탈당계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언론 공지에서 "11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당사를 직접 방문해 탈당계를 제출하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불과 몇시간 후인 11일 새벽 2시경 전한길은 '전한길 대표 탈당 취소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탈당 취소 의사를 전했다. 전한길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탈당 극구 만류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한길은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 등록된 한 게시글에 "국민의힘 지지, 자유와 혁신 지지, 소수 보수 정당 지지, 신당 창당 등 네 가지 선택지를 두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창당과 관련해선 "물러나지 않는다는 의미의 '노빠꾸' 윤 어게인, 부정선거 의혹 척결, 기존 정치 세력을 갈아엎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10. 19:37
청와대는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마하마 대통령 숙소에 비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초콜릿 포장에는 양국 국기와 가나 대통령 이름을 넣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2023년 9월 야당 대표 시절 단식 투쟁 중 한 어린이가 건넨 ‘가나 초콜릿’에 큰 힘을 얻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비롯한 협정·양해각서 서명식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하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프리카 정상이며, 가나 대통령의 방한은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약 2년 만이다. 김현동([email protected])
2026.03.10. 19:36
[OSEN=정승우 기자]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세계 1위 한국의 백혜진(43)-이용석(42)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 휠체어컬링 사상 최초 금메달까지 단 한 걸음을 앞뒀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미국(세계 5위)을 6-3으로 이겼다. 한국은 예선에서 미국을 상대로 6엔드 기권승(10-1)을 거뒀지만 이날은 미국이 8엔드까지 집요하게 한국을 추격했다. 특히 6엔드에서 대량 실점을 할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백혜진의 샷으로 분위기를 다잡으며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백혜진은 “우리가 생각했을 때도 승부처였던 6엔드에서 내 샷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최대 4점까지 내줄 수 있는 상황이라 긴장은 했지만 ‘나는 할 수 있다. 내가 해낸다’라는 말을 되뇌이면서 했던 것 같다”며 “다만 7, 8엔드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샷을 성공한 뒤에도 크게 흥분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재 믹스더블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박길우(59)는 당시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 휠체어컬링 사상 첫 메달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인공이다. 백혜진은 “16년 전에 감독님이 은메달을 따셨다는 것이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감독님이 은메달을 따셨으니 제자인 우리가 한 단계 위인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병대를 전역한 이용석은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것이 ‘해병 정신’이다. 그런 마음으로 결승전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10시 35분(한국시간)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으로 통하는 중국(세계 6위)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중국은 믹스더블 종목에서는 세계 순위가 한국보다 낮지만 휠체어컬링 종목 자체에서는 세계 최강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중국에 6-10으로 패한 바 있다. 백혜진은 “예선에서 패했던 것이 약이 됐다. 예선전에서 패한 뒤 전략을 짜면서 중국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분석이 됐다”고 말했다. 이용석은 “내가 잘한 뒤에 누나가 보너스 점수를 따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전에서는 내 역할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리 팀의 색깔이 나온 경기였나. -백혜진/정말 나오지 않았나? 저희는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 우리의 색깔인가. -백혜진/일단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게 저희 팀이다. 더 들뜨지 않고 또 반대로 너무 차분하게 가라앉으려고 하지 않으려는 게 저희가 하려는 색깔이다. 승부처는 6엔드였다. -백/맞아요. 저희가 생각했을 때도 그 샷이 안 들어가면 이렇게 3점, 4점까지 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은 했지만 저는 또 저 스스로를 믿고 나는 할 수 있다. 내가 해낸다. 용석이가 안 되면 내가 해야지. 그렇게 믿고 했다. 스스로를 믿고. 연습해 왔던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이용석/고마워 누나.) 들어가는 순간 기분은. -백/크게 오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또 이제 7엔드도 가야 되고 8엔드도 가야 되고. 저희 스타일이 차분하게 하나하나 그냥 밟아가는 스타일이다. 결승 진출 의미는. -백/계속 4강을 일단 너무 가고 싶었고 4년 전에 4강을 못 갔었기 때문에...그런데 이제 4강을 넘어서 결승까지 가게 돼서 너무 기쁘다. 하지만 또 너무 기쁘다고 이렇게 업되는 것보다는 또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우리는 또 차분하게 다음 결승전을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 경기 앞두고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이/그냥 어제같이 편안하게 잘하자. 신중하게 하나하나. 그래서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결승까지 꼭 가자라고 이야기했다. '들뜨지 말자'가 제일 많았다. -백/차분하게 하면서 넌 잘할 수 있어라고 서로 얘기를 해 주면서 그냥 한 샷, 한 샷에 집중하자는 얘기만 했다. 경기 중 '굿샷'을 어느 때보다 많이 외쳤다. -이/오늘은 그런 힘이 좀 필요했다. 서로 저도 평소 안 하던, 누나가 잘하면 손도 흔들어 주고 막 이렇게 해 가지고 기분이 좀 업되게, 저희가 이길 수 있게 하기는 한 것 같다. -백/용석이가 워낙 샷을 잘하는 선수이고 하니까 믿고 그냥 가까이만 오면 웬만큼 됐다 하면 무조건 힘을 주는 말을 했던 것 같다. 오늘 얼음 상태는. -이/어제보다 얼음이 좀 덜 나가는 느낌이었다. 떨어지는 궤적도 좀 틀렸고 그래 가지고 조금 헤매기는 했다. -백/가운데 선수들 게임하는 선수들이 없고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없는 약간의 좀 달라지는...예, 맞다. 그래서 얼음이 살짝 예민해서 그걸 좀 맞춰 가는 데 조금 힘듦을 겪었다. 한국이 16년 만에 금메달 도전. 그 주인공이 됐는데. -백/어떤 기분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사실 실감이 안 난다. '이게 결승으로 가는 거 맞나?' 우리가 너무 자꾸 차분하게 누르고 있어서 더 그럴 수도 있다. 주변에서는 최소 은메달이다 하고 결승전이다 기뻐하시지만 저희는 아직은 다행이다 정도. 너무 좋긴 하지만 지금 막 누르고 있는 느낌이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이/결승이 끝나 봐야 알 것 같다. 지금은 앞에 한 팀이 다시 남아 있으니까. 아직 끝난 것 같은 느낌이 하나도 안 든다. 예선에서 중국에 패했는데, 결승 상대. 어떤 전략을 준비하는지. -백/일단 한 번 졌던 게 저희에게는 좀 약이 됐다. 그래서 끝나고 나서도 팀 미팅을 하면서 중국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전략을 짜야 되겠다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 그래서 다시 결승에서 중국을 만난다는 거는 저희에게는 좀 그나마 다행이다. 약간 '전력 분석이 조금 되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이/저도 누나랑 똑같은 비슷한 얘기지만, 예선전에서는 비록 좀 졌지만, 결승에서는 저희가 누나랑 팀워크로 꼭 이길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그냥 제 포지션에서 제가 잘해 줘야야 한다. 어차피 누나는 제가 잘해 놓으면 그 이후에 보너스 점수를 따는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제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될 것 같다. 백혜진 강심장이라는 표현을 감독님이 사용하셨다. -백/그건 맞는 것 같다. 그러니까 흔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제 스스로는 그런 걸 잘 못 느끼고 있었는데 또 주변에서 그렇게 이야기해 주시니까 그래도 '내가 멘탈이 약하지는 않구나' 그냥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이/멘탈적인 부분에서 아까 말 그대로 상대가 파워 플레이할 때도 상대 돌이 되게 많았는데도 거기에 솔직히 저는 못 꽂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거기에 딱 집어넣는 순간 저도 감독님에 힘이 나고 누나가 좀 그런 면에서 멘탈적인 부분이 강한 것 같다. 그래서 저도 누나가 잘 끌어주는 것 같고. 이용석은 해병대 출신이다. 해병 정신이 작용해서 결승까지 갈 수 있었나. -이/그거보다는 옆에 있는 누나가 너무 잘해 줬다. 다만 안 되면 될 때까지. 그게 해병이다. 그런 마음으로 결승전을 치를 것이다. 결승전 각오를 전한다면. -백/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 16년 전이라는 게 감독님이 따신 은메달이기 때문에 저희는 사실 여기에서 그거보다 한 단계 위인 금메달을 따고 싶다. 감독님이 은메달, 저희 제자들이 금메달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저도 마찬가지. 누나가 얘기하는 것처럼 감독님도 저희가 금메달 따면 좋고 저희는 더더욱 좋은 일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10. 19:32
[OSEN=홍지수 기자] 우승 후보 미국이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미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이탈리아 상대로 4회까지 0-5로 끌려가는 중이다. 1회는 0-0으로 끝났다. 2회 들어 선발 놀란 맥클린이 흔들렸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카일 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후 잭 캐글리온에게 몸에 맞는 볼늘 내준 뒤 샘 안토나치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맥클린이 3이닝 3실점으로 물러나고 4회에는 좌완 라이언 야브로가 등판했다. 야브로도 홈런을 허용했다. 4회 첫 타자 틸에게 볼넷을 내준 야브로는 캐글리온에게 2점 홈런을 헌납했다.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슈퍼팀’ 미국은 홈런만 3방을 허용했다. 앞선 3경기 모두 이겨 1라운드 통과가 유력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미국이 이대로 이탈리아에 패하면 8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이탈리아가 멕시코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탈리아가 멕시코에 패하면 3팀이 3승 1패가 된다. 미국 처지에서는 이탈리아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0.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