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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원숭이 오바마' 영상 SNS 올렸다 삭제…인종차별 논란

트럼프, '원숭이 오바마' 영상 SNS 올렸다 삭제…인종차별 논란 "직원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파장 커지자 삭제했을 개연성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원숭이에 합성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6일(현지시간) 삭제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인 트루스소셜 계정에서 해당 동영상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동영상이 공유된 것은 계정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1분 분량의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그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내용으로, 말미에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클립이 들어갔다. 배경 음악으로는 영화 '라이온 킹'의 삽입곡 '더 라이언 슬립스 투나잇'(The Lion Sleeps Tonight)이 사용됐고, 원숭이 몸을 한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전날 밤 동영상이 게시된 직후부터 논란이 거셌지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를 "가짜 분노"라고 일축했다. 따라서 직원 실수라는 해명보다는 여론 동향을 고려해 이튿날 오전에야 삭제했을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흑인인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아프리카 밀림 속 원숭이에 빗댄 것은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동영상에 대해 민주당 진영이 강하게 반발한 것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것이 가짜이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쓰는 등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체포돼 죄수복을 입고 철창에 갇힌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을 트루스소셜에 올린 바 있다. 또 흑인인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가짜 콧수염을 달고 멕시코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를 쓴 모습이 담긴 AI 영상도 올려 인종 차별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2.06. 11:26

AI빅테크, 연간 광고비용도 1조4천억원…SNS홍보엔 최대 9억원씩

AI빅테크, 연간 광고비용도 1조4천억원…SNS홍보엔 최대 9억원씩 프로젝트 건당 최대 4천만원 지급하기도…"쓸 돈이 너무 많아 깎으려고도 안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연간 수백조원을 투자하는 거대 기술기업들은 관련 광고·홍보 비용도 조 단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 AI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지난해 미국 내 디지털 광고에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4년과 견줘 126% 증가한 수치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난달 AI 제품 디지털 광고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95% 급증했고, 오픈AI도 지난해 디지털 광고 지출을 한 해 전보다 10배 이상 늘렸다. 이와 같은 디지털 광고 경쟁은 주로 유튜브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무대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영향력자)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AI 모델의 사용 방법을 알려주거나, 특이하거나 재미있는 활용 방식을 올리는 방식으로 홍보 활동을 벌인다. 익명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은 이와 같은 파트너십을 수개월 단위로 맺으면서 이들에게 40만∼60만 달러(약 6억∼9억원)씩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J 엑스타인 크리에이터매치 최고경영자(CEO)는 "지금 우리는 AI 브랜드들의 (SNS) 창작자 지출이 급증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며 "AI 브랜드의 관심은 매달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엑스타인 CEO는 "AI 기업들은 다른 기업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쓰려고 한다"며 "일부는 쓸 돈이 너무 많아서 (비용을 깎으려고) 협상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I 챗봇 '클로드' 운영사 앤트로픽은 지난해 3월 노션에서 근무했던 렉시 반혼을 영입해 SNS와 팟캐스트 등에서의 마케팅을 총괄하도록 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앤트로픽과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창작자 메건 리우는 광고 비용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프로젝트 건당 5천∼3만 달러(약 700만∼4천400만원)라고 설명했다. AI 기업들은 이와 같은 홍보성 게시물에 대한 지출 외에도 창작자들을 행사에 초청하고 신제품에 대한 조기 접속 권한을 제공하며, 여행·숙박 비용을 지원하는 등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오픈AI 대변인은 "우리는 예술가와 영화 제작자, 디자이너 등 문화 파트너들을 포함한 창작자들에게 우리 도구에 대한 조기 접속권을 주고 궁극적으로 AI를 통해 어떤 창의성이 가능한지 보여줄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다만 CNBC는 일부 창작자들은 AI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대중들을 의식해 이와 같은 거대 기술기업의 협업 제안을 거절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디지털 광고 외에도 최근 30초당 단가가 800만 달러(약 116억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진 슈퍼볼 TV 광고도 집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06. 11:26

공장 맥주에서 AI 양조 크래프트 비어로…

인류가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약 7000년 전, 고대 수메르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연히 발효된 곡물 반죽이 만들어낸 음료가 바로 맥주의 시초였다. 당시 맥주는 오염된 물보다 안전했고, 탄수화물과 미네랄이 풍부해 노동자들의 주요 영양식이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 건설 인부에게 하루 세 번 맥주를 지급했고,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도 쓰였다.   이후 맥주는 유럽으로 전해져 지역의 곡물과 기후에 따라 다채롭게 발전했다.     밀과 보리가 풍부한 지역은 밝은 맥주를, 귀리와 흑맥이 재배되던 북유럽은 짙은 맥주를 빚었다. 중세에는 수도사들이 양조를 맡아 금식 기간 영양 보충용으로 ‘액체 빵(Liquid Bread)’이라 불렀다. 맥주는 신앙과 노동, 공동체의 상징이 되었다.   19세기 이전까지는 상면발효 방식이 주를 이뤘다. 효모가 높은 온도에서 맥주의 윗부분에 작용해 향이 짙고 복합적인 맛을 냈다. 우리가 잘 아는 에일(Ale), 스타우트(Stout), 포터(Porter)가 여기에 속한다.     이후 독일과 체코에서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숙성시키는 하면발효가 개발되며 맑고 부드러운 라거(Lager)와 필스너(Pilsner)의 시대가 열렸다. 냉장 기술의 발달은 이 변화를 가속화했고, 맥주는 본격적인 산업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19세기 말 독일 이민자들이 이 기술을 미국으로 가져오면서 버드와이저, 밀러, 쿠어스 같은 브랜드가 탄생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맥주는 미국의 국민 음료로 자리 잡았고, 산업화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순탄한 길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19년부터 1933년까지 이어진 금주령은 산업 전반을 흔들었지만, 도수 3.2% 이하 맥주는 여전히 합법이었다. 사람들은 오히려 ‘금지된 즐거움’을 갈망했고, 금주령 해제 후 맥주는 자유의 상징으로 폭발적 부활을 이뤘다.   20세기 중반 대기업 중심의 맥주 산업은 효율을 추구했지만, 획일화된 맛은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대한 반동으로 1980년대 이후 ‘크래프트 비어(Craft Beer)’ 운동이 시작됐다.     작은 양조장들이 지역 특산물과 개성을 살린 수제 맥주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열광을 얻었다. IPA, 세종, 서워 등 개성 강한 스타일이 등장했고, “맥주는 지역의 언어”라는 말이 생겨났다.   21세기 맥주는 또 다른 혁신기를 맞고 있다. AI는 발효 온도와 향의 밸런스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빅데이터는 인기 향 조합을 분석해 신제품 개발을 돕는다.     일부 양조장은 로봇 팔로 홉을 투입하고, 3D 프린팅으로 병 디자인을 만든다. 태양광 발전으로 설비를 돌리고, 남은 곡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브루어리도 늘었다. 지속가능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맥주는 언제나 시대의 거울이었다. 고대에는 생존의 도구였고, 중세에는 신앙의 결실, 근대에는 산업의 상징, 오늘날에는 기술과 감성이 공존하는 문화의 매개체다.   AI 시대에도 맥주는 여전히 사람의 감각으로 완성된다. 수천 년이 흘러도 곡물과 물, 그리고 사람의 손길이 만나 빚어내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맥주는 인류가 함께 빚어온 가장 오래된 예술이자, 시간을 담은 술이다. 크래프트 맥주 맥주 산업 수제 맥주 이후 맥주

2026.02.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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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12년 리비아 주재 미국공관 공격 주요가담자 체포"

美 "2012년 리비아 주재 미국공관 공격 주요가담자 체포" 당시 美대사 등 4명 숨져…주동자는 2014년에 잡아 구금 중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이 2012년 리비아 벵가지에서 일어난 미국 재외공관 공격 사건의 "주요 가담자"를 체포했다고 미국 법무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베이어 알바쿠쉬의 신병을 확보해 미국으로 데려왔다고 밝혔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알바쿠쉬는 리비아의 극단주의 민병대 일원이며 살인, 살인미수, 테러단체 지원 모의, 방화 혐의 등으로 기소될 예정이다.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그를 어떻게 체포했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2012년 9월 11일 벵가지에 있는 미국의 재외공관이 이슬람 테러 단체의 공격을 받아 크리스 스티븐스 주리비아미국대사와 국무부 직원, 중앙정보국(CIA)을 위해 일하던 미국인 2명 등 총 4명이 숨졌다. 당시 AK-47 소총과 유탄발사기로 무장한 세력 최소 20명이 공관에 진입해 불을 질렀고, 이 화재로 스티븐스 대사와 국무부 직원이 죽었다. 인근 시설에 있던 보안 직원 2명은 박격포 공격으로 숨졌다. 이 공격을 지휘한 것으로 의심되는 리비아인 아메드 아부 카탈라는 미군 특수부대가 2014년에 체포해 미국에서 기소됐으며,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벵가지 공격은 수년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에 첨예한 이슈였다. 미국 대선(2012년 11월)을 앞두고 일어난 이 사건은 큰 정치적 파장을 일으켰고, 공화당은 재선에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당시 국무부 장관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의 책임을 추궁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결국 이 사건 여파로 2013년 2월 장관직을 사임했다. 의회 차원에서 이 사건을 여러 차례 조사했고, 행정부의 대응에 미흡한 점을 발견했지만, 클린턴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잘못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다만 2015년 3월 공화당이 주도한 하원 특별위원회는 클린턴이 장관 재직 당시 국무부 계정이 아닌 개인 이메일 계정을 업무에 이용한 사실을 발견했고, 이는 2016년 대선에 출마한 클린턴에게 큰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06. 10:26

독일 12세 어린이 살인사건에 촉법소년 논란

독일 12세 어린이 살인사건에 촉법소년 논란 3년만에 또 12세 살인용의자…형법 개정 목소리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에서 12세 소년이 또래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독일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14세 이전에는 형사 책임을 묻지 않아 어린이 범죄 처벌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에 따르면 경찰은 6일(현지시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도르마겐에서 에리트레아 출신 요제프(14)를 살해한 용의자로 12세 소년을 특정했다. 경찰은 이 소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며 청소년청에서 보호받고 있다고만 말했다. FAZ는 독일 국적인 용의자와 피해자와 사이에 다툼이 있었던 걸로 보이고 인종차별 또는 극우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요제프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께 독일 서부 소도시 도르마겐의 한 호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요제프는 당일 낮 어머니에게 "사격 클럽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요제프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특정한 걸로 알려졌다. 독일 형법은 '범죄를 저지른 시점에 14세 미만인 사람은 형사책임 능력이 없다'고 규정했다. 용의자가 14세 미만으로 확인되면 수사가 사실상 중단되고 청소년청 보호 조치를 받는다. 에리크 리렌펠트 도르마겐 시장은 "요제프의 끔찍한 죽음으로 우리 도시가 오랫동안 트라우마를 겪을 것"이라며 "용의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고 혈관 속 피까지 얼어붙게 한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2023년에도 당시 12·13세 소녀 둘이 같은 동네 12세 소녀와 다툰 뒤 숲속으로 유인해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가해자 중 한 명의 집에서 형사처벌 연령과 관련한 자료가 발견됐다. 가해자의 아버지는 나중에 언론 인터뷰에서 "(딸이) 수업 시간에 형사책임 나이에 대해 배웠다. 그게 범행의 시작이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내무부에 따르면 13세 이하 어린이가 저지른 폭력 범죄는 2015년 2만6천583건에서 2024년 4만5천158건으로 늘었다. 10대 초반으로 꾸려진 일명 '어린이 갱단'도 종종 적발된다. 연방의회에는 형사책임 연령을 14세에서 12세로 낮추는 형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헤르베르트 로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내무장관은 "솔직히 요즘 열두살은 20년 전과 다르다"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 유럽 대부분 국가는 14∼15세부터 형사책임을 묻는다. 영국이 10세로 가장 낮고 네덜란드·아일랜드가 12세, 프랑스는 13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06. 10:26

EU, 20차 대러제재안 공개…'전쟁돈줄' 옥죄려 해상서비스 금지

EU, 20차 대러제재안 공개…'전쟁돈줄' 옥죄려 해상서비스 금지 EU 집행위원장 "러에 종전협상 진지한 참여 압박 차원"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앞두고 러시아의 에너지, 금융 서비스, 무역 부문을 겨냥한 신규 제재안을 내놨다. EU 집행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지난 4년 동안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 역할을 해온 원유 수출을 뒷받침하는 해상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포함한 제20차 대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익을 추가로 옥죄고 러시아산 원유 구매자를 찾는 일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원유 수출의 3분의 1 이상을 서방 해운 서비스와 서방 유조선을 이용해 주로 인도와 중국에 수출하는데, 이번 제재안이 실행되면 그리스, 키프로스, 몰타 등 EU 선단을 통해 이뤄지는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중단될 것으로 로이터는 예상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추가 제재는 러시아를 종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압박받을 때만 진지한 의도를 갖고 협상에 임할 것이다. 이것(압박)이 러시아가 이해하는 유일한 언어"라면서 "우리가 오늘 (제재 수위를) 강화하는 것은 이런 까닭"이라고 강조했다. 추가 제재안에는 LNG 운반선과 쇄빙선에 대한 정비 등 기타 해상 서비스 제공 금지도 포함됐다. 아울러 고무와 트랙터,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포함한 상품과 서비스의 대러시아 수출 금지 확대, 일부 러시아산 금속과 화학제품, 핵심 광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도 들어갔다. 집행위는 이밖에 러시아 은행 20곳을 추가로 제재 명단에 올리고, 암호화폐와 그 거래 회사에 대한 제재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안은 EU 회원국들의 승인을 받아야 효력이 발생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06. 10:26

미·이란, 8개월만에 핵협상 회담, 8시간만에 종료(종합)

미·이란, 8개월만에 핵협상 회담, 8시간만에 종료(종합) 이란 외무 "좋은 출발, 긍정적 분위기" 대화 계속키로 美, 대표단 입장발표 없이 추가 제재 발표…최대 압박 지속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6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 핵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을 재개했다. 작년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달아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대화가 중단된 지 8개월 만이다. AFP,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양국 대표단의 회담은 이날 오전 10시께 무스카트에서 시작돼 몇차례 휴식 시간을 거치며 오후 6시까지 총 8시간가량 이어졌다. 미국 측에선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다. 이란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대표로 나왔다. 오만 매체가 보도한 사진을 보면 미군의 중동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도 회담장에서 포착됐다. 이날 회담은 미국과 이란 대표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양측을 오가며 말을 전하는 간접적인 형식으로 열렸다. 지난해 양국간 협상도 오만을 중개자로 둔 간접 회담이었다. 아라그치 장관은 회담이 종료된 뒤 취재진에 "오랜 기간 단절됐던 양측 입장이 매우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 전달됐다"며 "좋은 출발이었다"고 자평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양측이 후속 회담 개최에는 의견이 일치했다면서도 "시기와 방식, 일정은 알부사이디 장관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대표단에서는 즉각적인 공개 발언이 나오지 않았다. 대신 이란산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불법 거래에 연루된 단체 15곳과 개인 2명, 선박 14척을 제재한다는 미국 국무부 발표가 나오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지난 12월 시작된 이란 반정부시위를 계기로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에 핵협상 재개를 압박해왔다. 이번 회담의 최대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이다.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완전히 포기하는 '농축제로'를 요구하지만 이란은 이를 주권 문제로 보고 강력히 거부한다. 이란은 중동 내 제3국이 참여하는 방식으로라도 우라늄 농축 활동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또 이란의 핵프로그램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주변국의 대리 무장세력 지원 문제 등도 협상에서 손대고 싶어 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4일 "대화가 실제 의미있는 결과로 이어지려면 탄도미사일 사거리, 지역 내 테러조직 지원, 핵프로그램, 자국민 처우 문제가 (협상 의제로) 포함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란은 반정부시위 여파로 이슬람 신정일치 체제의 존립이 위협받는 가운데 대화를 수용하기는 했지만 핵프로그램 외에 다른 국방·안보 사안은 협상 의제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애초 이번 회담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기로 했지만 이란이 회담 직전 무스카트로 변경하자고 요구했다. 이란은 또 중동 주변국 관계자들을 배제한 채 미국과 이란이 단독으로 만나야 한다고도 주장하면서 회담이 좌초될 뻔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회담 시작 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란은 지난 한 해에 대한 확고한 기억을 갖고 외교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의 권리를 확실하게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등한 지위, 상호 존중과 이익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필수 조건"이라며 일방적인 타협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06. 10:26

‘김하성도 없는데’ 류지현 감독, 왜 유격수 1명만 뽑았을까…외야는 6명→3명이 백업

[OSEN=한용섭 기자] 주전 유격수 김주원, 그렇다면 김주원 타석에 대타를 기용하면 유격수로 누가 들어갈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30명)가 공개됐다. MLB 네트워크가 6일(한국시간) 오전 참가국 20개국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고,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한국프로세스센터에서 WBC 대표팀 명단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WBC 대표팀은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이다. 한국계 외국인 선수는 4명(투수 2명, 야수 2명)이 뽑혔다. # 투수= 류현진, 정우주(이상 한화), 손주영, 송승기(이상 LG), 곽빈(두산), 원태인(삼성),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이상 KT), 조병현, 노경은(이상 SSG), 김영규(NC), 고우석(디트로이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데인 더닝(시애틀) # 포수= 박동원(LG), 최재훈(한화) # 내야수= 김혜성(LA 다저스), 문보경, 신민재(이상 LG), 김도영(KIA), 노시환(한화), 김주원(NC), 세이 위트컴(휴스턴), #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박해민(LG), 안현민(KT), 구자욱(삼성), 문현빈(한화),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김하성(애틀랜타)과 송성문(샌디에이고)이 비시즌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뽑지 못했다. 특히 주전 유격수로 점찍은 김하성이 손가락 힘줄 파열로 이탈한 것은 공수에서 큰 손실. 1월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박성한(SGG), 오지환(LG) 등 유격수가 추가 발탁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류지현 감독은 내야수를 추가 발탁하지 않았다. 한국계 선수로 유틸리티 세이 위트컴(휴스턴)이 합류했다. 류지현 감독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김하성, 송성문의 합류였다. 플랜 A만 생각한 게 아니라 B, C도 구상하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준비된 선수들로 내야 구성을 하게 됐다”고  유격수 추가 발탁없이 내야수 7명을 뽑은 것을 설명했다. 전문 유격수는 김주원 한 명이다. 류지현 감독은 “김주원 선수를 주전 유격수로 생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위트컴 선수가 유격수 포지션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게임 상황에 따라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미국 출장에서 해외파 선수들을 만나고 왔다. 당시 위트컴 선수는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있었다. 유격수 출장에 대한 부분도 대화를 나눴다. 변수가 있었을 때 위트컴 선수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트컴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2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경기 출장했고, 지난해는 휴스턴에서 20경기에 출장해 2루수로 35이닝, 3루수로 25이닝, 좌익수로 2이닝을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서 2023년까지는 유격수로 가장 많이 출장했으나, 2024년부터 3루수와 2루수로 옮기며 유격수 출장이 줄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3루수(238⅔이닝), 2루수(167이닝)에 이어 유격수로 7경기 62⅔이닝을 소화했다. 위트컴은 2023시즌 트리플A에서 35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에 올랐다. 2024년과 2025년에도 트리플A에서 각각 2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위트컴이 3루수로 뛰다가, 김주원 타석에서 대타를 기용할 경우 유격수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 반면 외야수는 6명이나 뽑았다. 주장을 맡은 이정후, 저마이 존스, 안현민이 외야 주전 3명으로 유력하다. 구자욱, 문현빈, 박해민은 백업 자원이다. 외야에만 백업이 3명이나 된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을 3차례나 당한 김도영과 마이너리그 홈런왕 출신의 위트컴이 3루수와 지명타자로 나눠 출장한다면, 외야수는 3명이나 벤치에 앉아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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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몸' 오바마 부부가 춤췄다…트럼프 갑자기 올린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선거 음모론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투·개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이 2020년 대선 결과를 조작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1분짜리 영상의 말미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의 얼굴이 원숭이에 합성된 모습이 등장했다. 영화 '라이온 킹'의 삽입곡 '더 라이언 슬립스 투나잇'(The Lion Sleeps Tonight)의 배경음악과 함께 원숭이 몸을 한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민주당 인사들은 즉각 반발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은 대변인실 계정을 통해 "역겨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벤 로즈도 엑스에 "앞으로 미국인들은 오바마 부부를 사랑받는 인물로 기억할 것이고, 트럼프는 역사에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인종차별적이며 비열하고 혐오스럽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 두 위대한 미국인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짜 이미지나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지지층 결집에 활용해왔다. 지난해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체포돼 수감복을 입은 모습의 가짜 영상을 올렸고, 흑인인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가짜 콧수염과 솜브레로 모자(멕시코인들이 쓰는 챙 넓은 모자)를 쓴 모습이 담긴 합성 영상을 게시해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6.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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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김택연 충격의 탈락→국대 베어스 유일 생존자, 도쿄돔 156km 폭격 다짐 “내 한계 이상으로 부딪힐 것”

[OSEN=이후광 기자] 김택연의 예상치 못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탈락으로 국대 베어스 유일 생존자가 된 곽빈이 국가를 위해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  곽빈은 6일 발표된 2026 WBC 대표팀 30인 최종 엔트리에 두산 선수로 유일하게 발탁됐다. 당초 마무리 김택연과 함께 대표팀 사이판 1차 전지훈련에 참가하며 동반 승선이 예상됐으나 김택연이 최종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곽빈 홀로 두산을 대표하게 됐다.  곽빈은 지난달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24구 불펜피칭으로 몸을 풀었다. 이후 두산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1월 27일 31구 피칭을 시작으로 1월 30일 49구, 2월 2일 48구, 2월 5일 58구까지 총 4차례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계획대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곽빈은 다음 훈련 턴에서 라이브피칭을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할 계획이다.  곽빈의 빌드업 과정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두산 정재훈 투수코치는 “(곽)빈이의 컨디션이 정말 좋다. 사이판에서부터 준비를 잘해온 게 느껴진다”라며 “국가를 대표해 손색없는 투구를 보여주기 위해 차근차근 플랜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흡족해했다.  두산 유일 국가대표가 된 곽빈은 “믿고 뽑아주신 류지현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믿어주신 만큼 다치지 않고, 내 한계 이상의 최선을 다해 부딪혀보겠다”라고 승선 소감을 전하며 “비시즌 동안 한국, 사이판, 시드니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대한민국을 위해 후회 없이 던지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새겼다.  배명고를 나와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1차지명된 곽빈은 2024년 15승을 거두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최고 156km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정통파 파이어볼러로, WBC 1라운드 4경기(체코, 일본, 대만, 호주) 가운데 1경기 선발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대회는 2023년 WBC, 아시안게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24년 프리미어12에 이은 5번째 참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06.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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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물려준 '발 그림'이 400억…미켈란젤로 진품이었다

미켈란젤로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위해 그린 발 스케치가 크리스티(Christie's) '올드 마스터 드로잉' 경매에서 약 400억원(2720만 달러)에 낙찰됐다. 6일(현지시간) B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작품 낙찰가는 2022년 프랑스 파리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미켈란젤로의 '나체 남성과 그 뒤의 두 인물'이라는 드로잉 작품이 기록한 2430만달러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 드로잉 작품 사상 최고가로, 당초 예상가인 200만달러의 10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작품은 가로세로 약 12.7cm 크기의 작은 그림이다. 전문가들은 그림 속 발의 주인이 그리스 로마 시대에 등장하는 '리비아의 예언자(Libyan Sibyl)'로 보고 있다. 작품 속에서는 오른발과 그림자를 붉은색 펜으로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1700년대 후반부터 유럽의 한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유자는 자신의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아 자택에 소중히 보관해 왔다고 한다. 미켈란젤로는 천장화 작업 후 자신의 기법 유출을 막기 위해 습작 대부분을 파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그림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개인 소장품으로 보존되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진품임이 증명됐다. 크리스티 경매 관계자는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와 직접 연결되는 미기록 습작이 시장에 나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다수 거장 작품이 박물관에 소장된 상황인데 이번 스케치 작품은 개인 거래가 가능해 전 세계 수집가들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2.06.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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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과 협상 재개한 날 對이란 제재…경제적 압박 지속

美, 이란과 협상 재개한 날 對이란 제재…경제적 압박 지속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이란산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불법 거래에 연루된 단체 15곳과 개인 2명, 선박 14척을 제재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이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나온 이번 제재는 미국이 대화 국면에서도 이란에 대한 압박 수단은 유지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의 최대 압박 캠페인 아래 이란 정권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불법 수출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이같은 제재 내용을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번 제재 대상들이 창출한 수익이 이란 정권이 제재를 회피해 국내 탄압과 테러 지원 활동 등을 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 선박은 제3국 국적을 내세워 이란산 원유를 수출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으로 분류된다. 이번 제재에 따라 이들은 미국 내 보유한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국민 및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국무부는 "이란 정부는 평화 시위대를 대거 학살한 것에서 입증됐듯이, 자국민의 안전과 안보보다 불안정화 행위를 우선시해왔다"며 "미국은 이란 정권의 주요 수입원인 이란산 석유, 석유화학 제품의 운송과 취득에 관여하는 선박업체와 무역업체 네트워크에 대한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 핵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을 재개했다. 작년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달아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대화가 중단된 지 8개월 만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06. 9:26

추문에 '흔들' 노르웨이 왕세자빈 "국왕 부부에 사과"

추문에 '흔들' 노르웨이 왕세자빈 "국왕 부부에 사과" 왕세자, "아내, 입장 표명 전 추스를 시간 필요" 옹호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밀히 교류한 정황이 드러나며 궁지에 몰린 메테마리트(52) 노르웨이 왕세자빈이 국왕 부부를 비롯해 왕실에 사과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은 6일(현지시간) 왕실 명의의 성명을 내고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을 깊이 후회한다"며 "실망을 준 모두에게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나로 인해 왕실, 특히 국왕과 왕비가 처한 (곤란한) 상황도 유감스럽다"며 유럽 최고령 군주인 하랄 5세(88) 국왕 부부에게 사죄의 마음을 표현했다. 왕세자빈은 미 법무부가 추가로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 이름이 최소 1천번 이상 등장하며 둘 사이의 친밀한 관계와 부적절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판단력이 부족했으며 엡스타인과 접촉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고 즉각 사과했었다. 이번에 공개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2012년 엡스타인이 신붓감을 찾으러 프랑스 파리에 왔다고 하자 왕세자빈은 "파리가 불륜하기에 좋다. 스칸디나비아 여성이 신붓감으로 더 낫다"고 답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평민 출신으로 2001년 노르웨이 왕위 계승 1순위인 호콘 왕세자와 결혼한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은 결혼 전 다른 남자와 사이에서 낳은 큰아들 문제로도 곤경에 처했다. 왕세자빈의 장남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뷔(29)는 지난 3일부터 오슬로 지방법원에서 성폭행, 전 연인을 상대로 한 폭력, 마약 소지 등 38건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회이뷔는 왕위 계승권이 없다. 최근 현지 언론 조사에서 노르웨이 국민 절반에 가까운 44%가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이 차기 왕비 자격이 없다고 응답하는 등 그의 평판이 심각하게 손상됐다. 아내로 인해 노르웨이 왕실이 유례없는 위기에 몰렸지만 호콘 왕세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요 며칠간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을 돌보는 것"이라고 말하며 중심을 잡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호콘 왕세자는 "현재 상황에 처한 (큰아들) 마리우스를 지지한다"며 "우리는 다른 아이들 또한 보살피고 있다. 그들 역시 돌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콘 왕세자 부부는 슬하에 잉리 알렉산드라(22) 공주, 스베레 망누스(20) 왕자 남매를 뒀다. 왕세자는 "나는 왕세자빈을 돌보는 일에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왕세자빈 자신도 많은 사람이 입장을 듣고 싶어 한다는 점을 안다며 "아내는 이것이 전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말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 나 역시 아내에게 지금은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에겐 스스로를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고 나서 이 사안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고자 한다"며 "그에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은 폐 이식이 필요한 만성 질환인 폐섬유화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06. 9:26

멕시코 '테킬라 본고장' 시장 체포…시민들 축하 파티

멕시코 '테킬라 본고장' 시장 체포…시민들 축하 파티 대기업 포함 주민 상대 세금 부당 징수…대통령도 비판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한 지역의 행정 수장이 기업과 상인을 상대로 과도하게 금품을 뜯어내는 데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자, 주민들이 "정의 구현"이라며 파티를 벌이며 축하했다. 6일(현지시간) 멕시코 안보부와 할리스코 주정부에 따르면 멕시코 수사당국은 전날 새벽 할리스코주 테킬라에서 디에고 리베라 나바로 테킬라 시장을 공갈 등 혐의로 체포했다. 멕시코에는 전통 증류주 데킬라와 이름이 같은 도시가 있다. 멕시코에서는 테킬라 시를 비롯해 특정 지역에서 자란 블루 아가베로 만든 술만 '테킬라'라는 명칭을 얻을 수 있다. 오마르 가르시아 하르푸치 멕시코 안보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강탈 방지 및 부패 척결을 위한 국가 전략에 따른 작전"이라며 "시청 소속 국장 3명도 함께 체포했다"라고 적었다. 여당인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소속인 나바로 테킬라 시장은 공무원을 동원해 현지 상인, 운송업자, 테킬라 업체 등을 상대로 과도한 세금이나 과태료·벌금을 물리는 등 방식으로 부당하게 재물을 갈취하거나 받아내려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테킬라 시청은 특히 세계적 테킬라 업체인 호세쿠에르보 측에 법정 세율의 최대 20배에 달하는 재산세와 6천만 페소(50억7천만원 상당)의 벌금 납부를 요구하며 한때 테킬라 제조 시설 폐쇄를 단행했다. 멕시코 검찰은 갑작스럽게 늘어난 세액 결정 과정에 시장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현지 일간 레포르마는 전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테킬라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마약 밀매 집단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과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바로 시장은 지난해 CJNG 두목인 네메시오 오세게라(일명 '엘 멘초')와 관련한 영상물 상영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나바로 시장은 또 국립테킬라박물관 일부 문화유산 건물을 자신의 생활 공간으로 멋대로 용도 변경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 시장 체포 소식에 현지 주민들은 전날 저녁 이례적인 거리 축하 행사를 벌였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테킬라 주민과 상인들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부패와의 작별 파티' 포스터 사진이 화젯거리로 주목받았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미초아칸주 모렐리아를 찾아 연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해당 지역 기업인들과 시민들로부터 직접 불만 사항을 듣기도 했다"라며 "여당 소속 시장이라고 해서, 정당이 범죄나 부패의 보호막으로 작용할 수는 없다"라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6. 9:26

컬링 믹스더블, 영국전 2-8 패배…개막 4연패 수렁

한국 컬링 믹스더블이 좀처럼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김선영-정영석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영국을 상대로 2-8로 졌다. 개막 4연패다. 한국은 앞서 스웨덴전 3-10 패배, 이탈리아전 4-8 패배, 스위스전 5-8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날 영국의 제니퍼 도즈-브루스 마워트를 맞아서도 힘을 내지 못하고 라운드로빈 최하위에 머물렀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총 10개국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을 치르고, 상위 4개국이 준결승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후공이던 1엔드부터 2점을 내주며 밀렸고, 2엔드에서도 한 점을 잃어 0-3으로 뒤졌다. 3엔드에선 한 점을 만회했으나 4엔드에서 다시 2점을 허용해 1-5까지 밀렸다. 한국은 5엔드에서 파워플레이(후공을 가진 팀이 사전에 배치된 스톤의 위치를 변경해 대량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권한·경기당 1회 사용 가능)를 신청해 승부수를 띄웠으나, 이마저도 두 점을 내주면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7일 같은 곳에서 체코를 상대로 다시 첫 승을 노린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06.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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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혜성-한국계 ML 4명' 류지현호, '역대 최다 메이저리거 9명' 日 넘을 수 있을까…다르빗슈 어드바이저 자격 합류

[OSEN=홍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넘을 수 있을까. 일본은 역대 최다 메이저리거로 팀을 구성했다. 오는 3월 열리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설 최종 30명의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류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30명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선수 구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장은 이정후다. 류 감독은 “이정후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에 있는 선수라고 판단해 지난해 9월부터 주장에 대해 교감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명단에서 투수진은 류현진을 필두로 손주영, 송승기, 김영규, 정우주, 조병현, 노경은, 원태인, 소형준, 고영표, 박영현, 곽빈, 고우석, 데인 더닝,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이름을 올렸다. 박동원, 최재훈이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내야수로는 김혜성, 문보경, 신민재, 노시환, 김주원, 김도영, 셰이 위트컴, 외야진에는 박해민, 문현빈, 안현민, 구자욱, 이정후, 저마이 존스가 포진한다. 김하성, 송성문 등 공격 강화에 힘 써야 할 메이저리거들이 부상으로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이 류지현호에 승선했다. 지난 2023년 대회에 함께 뛰었던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는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으로 이번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대신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멀티 자원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정후, 김혜성까지 메이저리그 팀에 소속된 선수는 모두 6명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3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6일 하루 쉬고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역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메이저리거가 무려 9명 포함됐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하지만, 그 자체로도 위협이 되는 선수다. 타자만으로도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선수다. MLB.com은 “일본 야구의 결정적인 순간은 2023년 대회 결승전, 미국과 맞대결에서 나왔다. 일본은 대회 내내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스타 선수들로 가득한 미국 대표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지난 대회를 돌아봤다. 한국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3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6일 하루 쉬고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만만한 팀은 없다. MLB.com은 ”일본은 지난 대회에서 세 번째 WBC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다른 어떤 나라도 두 차례 이상 우승한 적이 없으며, 일본은 현재 올림픽 금메달 역시 보유한 디펜딩 챔피언이다”고 주목했다. 주요 선수들 역시 빅리거 9명. MLB.com은 “스포트라이트는 오타니 쇼헤이와 일본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쏠린다. 지난 대회 이후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마쓰이 유키, 요시다 마사타카가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여기에 스가노 도모유키, 기쿠치 유세이, 스즈키 세이야가 가세했고,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오카모토 가즈마와 무라카미 무네타카까지 포함되며, 일본은 대회 사상 최다인 9명의 메이저리거를 보유하게 됐다”고 살폈다. 이어 “현역 로스터 외에도 다르빗슈 유의 존재가 눈에 띈다. 오른쪽 팔꿈치 재활로 선수로 출전하지는 않지만, 다르빗슈는 어드바이저 자격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메이저리그 타자들에 대비한 투수진 준비를 돕고, 풍부한 경험과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과연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을 어떻게 상대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06.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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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지식인' 답변 노출에…네이버 대표 공식 사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 중에 일부 유명인의 과거 지식인 활동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 대표는 6일 네이버 공지를 통해 "지난 3∼4일 지식인 서비스 업데이트 후 인물정보 등록 이용자들의 과거 지식인 답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인물정보 검색 결과에 공개됐다"며 "이용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4일 오후 10시쯤 조치를 완료해 현재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지식인 프로필 링크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업데이트는 원래대로 복구돼 동일한 문제는 향후에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인물정보와 지식인 외에도 서비스 전반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설정과 프로세스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선제적으로 신고했으며 향후 진행될 조사에서도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분들께서 추가적인 어려움이나 곤란을 겪지 않도록 피해 확산이나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오후 8시쯤 일부 유명인의 네이버 인물 정보에 '지식인' 활동 내역이 추가됐다. 그간 네이버는 의료인·법조인 등 지식인 전문가로 등록된 이용자에 한해 인물 정보에 지식인 활동을 노출해왔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 과정에서 배우·운동선수·정치인·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의 인물들의 지식인 답변 내용이 함께 공개됐다. 이는 네이버가 인물 정보를 등록 또는 수정할 때 사용하던 계정과 지식인 관련 콘텐트가 연동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6.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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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EPL 입성에 영향 줄까?' 맨유, 루이스 엔리케 감독 비밀리에 영입추진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5, PSG)이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다? 이강인의 신변에 핵폭탄급 뉴스가 터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엔리케(PSG) 감독 영입을 극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루벤 아모림 전 감독 해임 이후 혼란을 수습한 맨유는 장기적 재건과 명문 부활을 위해 세계 최정상급 감독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칼리아 뉴스'에 따르면 맨유 관계자들은 지난주 파리에서 엔리케의 에이전트 이반 데 라 페냐와 비밀 회동을 진행했다. 엔리케가 PSG에서 제시한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엔리케가 다음 시즌부터 올드 트래포드 재건을 지휘할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아래서 프리미어리그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구단 내부에서는 경기장 밖에서도 엔리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는 후문이다. 엔리케는 바르셀로나와 PSG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공격적 축구 철학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입증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는 이러한 경험과 지도력을 통해 잃어버린 ‘명문팀의 위상’을 되찾는 열쇠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케의 거취는 이강인의 미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엔리케는 이강인의 '슈퍼서브' 이상으로 기용하지 않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이적한다면 이강인도 PSG에서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강인은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이적하면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입성도 가시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영국 언론의 판단이다.  엔리케는 PSG와 계약 연장 협상 중이며 파리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재도전과 세계 최고 무대의 매력을 강조하며 마음을 움직이려 하고 있다. 만약 엔리케가 안정된 파리를 떠나 폭풍 같은 맨체스터로 향한다면, 유럽 축구 판도에 큰 충격이 예상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6.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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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 정보기관 핵심 인사, 모스크바서 총격 피습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군 정보기관의 핵심 인사인 블라디미르 알렉세예프 중장을 노린 총격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스크바 북서부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신원 미상의 괴한이 알렉세예프 중장을 향해 수차례 총격을 가한 후 도주했다. 러시아군 총정찰국(GRU) 제1부국장이자 총참모부 부국장을 맡고 있는 알렉세예프 중장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살인 미수 및 불법 무기 거래 혐의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알렉세예프 중장은 러시아군의 정보 작전을 진두지휘해 온 실권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23년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을 당시 협상가로 전면에 나섰으며, 과거 시리아 내전 개입 당시에도 첩보 작전을 주도했다. 특히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 독살 시도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영국의 제재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공교롭게도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대표단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회담을 마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수사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공격 배후를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내 고위 장성들을 겨냥한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측과 연관된 사건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크 중장이 차량 폭발로 사망했다. 이어 12월에는 이고리 키릴로프 사령관과 파닐사르바로프 국장이 각각 스쿠터 및 차량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는 등 군 수뇌부에 대한 테러와 보안 위협이 갈수록 고조되는 양상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2.06.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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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효과 장난 아니네! 논란 많인 중국계 미국인, 대륙 머니 휩쓸었다

[OSEN=이인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값비싼’ 선수의 이름이 먼저 공개됐다. 주인공은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구아이링이 최근 1년간 약 2300만 달러(약 337억7000만 원)의 수입을 올리며, 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 수입자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경기 성적을 넘어, 브랜드 가치에서 이미 ‘넘사벽’이라는 평가다. 구아이링의 배경은 상징적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프리스타일 스키 미국청소년대표출신 구아이링은 지난 2019년 돌연 중국으로 귀화해 충격을 줬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그녀는 대회전 1620도 회전 금메달과 U형 경기 금·은메달을 휩쓸며, 공식 기록상 ‘중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해 프리스타일 스키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 순간, 구아이링은 단순한 선수에서 국가적 아이콘으로 변했다. 중국 내 인기는 폭발적이었고, 글로벌 브랜드의 시선도 한꺼번에 쏠렸다. 현재도 영향력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이후 무릎 부상 등을 이유로 주요 대회를 잇달아 불참하자 중국 여론은 급변했다. ‘광고 찍고 돈 벌 때는 중국인, 다치면 미국 가서 쉬는 미국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래도 중국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1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구아이링이 1월 초 ‘나의 일상’이라는 짧은 영상을 올렸고, 약 열흘 만에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경기장 밖에서의 파급력 역시 메달급이라는 의미다. 수입 2위는 NHL 최고의 스타 오스턴 매슈스(미국)다. 연간 수입은 약 2000만 달러. 아이스하키라는 종목 특성상 올림픽 출전 여부와 무관하게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상업 가치를 확보한 사례다. 3위에는 ‘스키 전설’ 린지 본(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은퇴 이후에도 연 800만 달러의 수입을 유지하며 브랜드 파워를 증명했다. 눈길을 끄는 이름은 4위다.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은 연 400만 달러를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의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성적과 스토리, 그리고 시장성까지 모두 갖춘 선수다. 이번 조사는 분명한 흐름을 보여준다. 동계올림픽은 더 이상 ‘비인기 종목의 무대’가 아니다. 스타 선수에게 올림픽은 경기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를 증폭시키는 플랫폼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구아이링이 있다.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이미 그는 이번 올림픽의 가장 큰 ‘승자’ 중 한 명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6.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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