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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310만' 인플루언서 3살子, 수영장 익사로 사망..추모 물결 [Oh!llywood]

[OSEN=최이정 기자] 31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틱톡 인플루언서 에밀리 카이저가 세 살 아들을 잃는 비극을 겪었다. 아들 트리그 카이저가 미국 애리조나 자택의 뒷마당 수영장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지 며칠 만에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주 월요일 챈들러 하이츠와 쿠퍼 로드 인근의 카이저 가족 자택에서 발생했다. 트리그는 발견 당시 심폐소생술이 시행 중이었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피닉스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일요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에밀리 카이저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브래디, 첫째 아들 트리그, 그리고 최근 출산한 둘째 아들 테디와의 일상을 공유하며 엄청난 팬덤을 구축해 온 미국 대표 '패밀리 크리에이터'다. 트리그가 사고로 입원한 이후, 그녀의 SNS 게시물이 갑작스레 중단되자 팬들은 불길한 예감을 감추지 못했고, 최근 게시물에 추모와 응원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당신은 훌륭한 엄마예요. 브래디는 최고의 아빠예요.”, “하늘에서 아기 트리그가 평안하길 바랍니다.” “너무 마음 아파요. 인생이 참 불공평하네요.” 등. 이 같은 진심 어린 위로는 그녀의 틱톡 영상에 폭발적으로 달리고 있다. 특히, 트리그와 테디, 남편 브래디가 함께한 아침 루틴 영상은 이제 팬들에게 더욱 뭉클하게 다가오고 있다. 한편, 에밀리와 브래디는 2021년 첫째 트리그를 품에 안았고, 지난해 둘째 아들을 임신했다고 공개하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올 3월에는 둘째 아들 테디의 탄생을 알리며 “너를 너무 사랑해서 가슴이 터질 것 같다”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익사 사고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카이저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5-19

7주년에 팀명 바꾼 아이들, ‘우리 이야기’로 2막 연다

“아이들(i-dle, 소연·미연·민니·우기·슈화)은 재미있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구나, 그런 인상을 대중에게 남기고 싶어요.”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여자)아이들이 그룹명을 아이들로 바꾸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니 8집 ‘위 아(We a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히트한 여름 노래 ‘클락션(Klaxon)’ 이후 10개월만의 신보다. 특히 멤버 전원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후 선보이는 첫 앨범으로 더욱 주목 받는다. 민니는 “재계약 후 첫 앨범이라 더 열심히 준비했다. 멤버 전원이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우기는 “곡 장르부터 스타일링까지 크게 변화를 줬다. 팬들도, 대중도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좋아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타이틀곡 ‘굿 띵(Good Thing)’은 바람 핀 연인을 향한 당당한 태도를 담은 곡으로, 1억 5000짜리 고급 시계·슈퍼카 등 힙합 장르에서 주로 하는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소연은 “여성 아이돌로서 과감한 표현을 담아봤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컴백은 7주년을 맞은 아이들의 리브랜딩과도 연결된다. 기존 팀명인 (G)i-dle에서 (G)를 제외한 이들은 애도 영상 ‘for (G)’로 변화의 서사를 담았다. 새 로고 공개와 함께 (G)를 위한 장례식을 여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담은 영상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여자 혹은 그 어떤 성별로도 정의될 수 없는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면서 더욱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보여줄 각오를 담았다. 또 과거 히트곡을 5인 버전으로 재해석한 스페셜 앨범 ‘위 아 아이들(We are i-dle)’도 발매했다. 소연은 “데뷔곡 ‘라타타(LATATA)’를 새롭게 불러보고 싶었다”며 “풋풋했던 때와 달라진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연은 “(여자)라는 단어를 떼고 아이들로 시작하게 돼 기분이 좋고 속이 시원하다”고 새출발을 반겼다. 신보명 ‘위 아’는 데뷔 앨범 ‘아이엠(I am)’과도 연결된다. ‘나’에서 ‘우리’로 확장된 아이들의 모습을 예고하는 의미다. 소연은 “멤버 개인을 알리는 것에 집중했던 데뷔 때와 달리 이젠 우리, 아이들로서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기대해달라. 그래서 기획단계부터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앨범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은 총 여섯 곡으로 타이틀곡인 ‘굿 띵’과 선공개곡 ‘걸프렌드(Girlfriend)’는 소연이 만들었다. 우기는 평소 좋아한 장르인 디스코 풍의 ‘러브 티즈(Love Tease)’를 썼고 민니는 몽환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체인(Chain)’ 곡 작업에 참여했다. 미연과 슈화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엄 R&B 곡 ‘언스탑퍼블(Unstoppable)’을 쓴 미연은 “멤버들 덕분에 용기를 얻어 자작곡을 썼다. 원래 성격이라면 도전하지 않았을 일인데, 응원해주고 도와준 멤버들에 너무 고맙다”고 했다. 발라드곡 ‘그래도 돼요’를 쓴 슈화는 “다음엔 작곡에도 도전하고 싶다. 재미있게 작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톰보이’, ‘퀸카’ 등 아이들의 히트곡을 주도적으로 만들어온 소연은 “이전과 달리 멤버들의 참여로 앨범 구성이 다채로워졌다”고 만족했다. 이어 “데뷔 초엔 ‘정말 잘 되고 싶다’, ‘1위하고 싶다’가 우선이었는데, 이번 재계약을 거치면서는 ‘오래, 그리고 다양하게 노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 청순한 노래를 가져와도, 밴드 음악을 하더라도 소화할 수 있는 아이들이고 싶다. 장르나 콘셉트 색깔에 국한하지 않고 그런 변화에 이질감이 없는 가수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러면서도 아이들다운 자신감과 성공에 대한 목표도 놓치지 않았다. “빌보드 1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소연 언니한테 물었는데, 1위 할 수도 있을 거래요. 2위까지만이라도 좋으니 높은 순위에 들고 싶어요.”(우기) 황지영([email protected])

2025-05-19

넥스트페이퍼, 카카오모빌리티의 KTX 서울역 초대형 디지털 광고 공식 대행사 선정

㈜넥스트페이퍼엠앤씨 (대표 손명희, 이하 넥스트페이퍼)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9월부터 선보이는 KTX 서울역 역사 내 디지털 파노라마 광고매체 판매를 공식 대행한다.   코레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 평균 25만명 (년 7,300만명)의 유동 인구가 이용하는 KTX 서울역은 대한민국 전 지역을 이어주는 교통 허브로, 유동인구 밀집도가 높아 브랜드 광고 노출 효과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기존에 KTX 서울역 역사 내에는 라이트박스를 비롯한 비디지털 분할 광고 형태로 운영되어 오다가 이번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권을 확보하면서 가로 91m 길이의 와이드 파노라마 형식의 대형 디지털 광고 사이니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KTX 서울역 내 ‘서울 파노라마 (SEOUL PANORAMA)’라 칭하는 본 디지털 사이니지는 단순한 광고 매체를 넘어 새로운 미디어 파사드로의 변신도 기대되며 명품브랜드를 비롯해 브랜딩 광고에 최적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KTX 서울역 내 ‘서울 파노라마’ 운영을 비롯해 택시 내 인도어(In-door) 디지털 광고, 나아가 택시 랩핑 광고까지 다양한 디지털 옥외 광고 영역으로 확장하며 디지털 옥외 광고 업계의 판도를 선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파트너사이자 구글의 글로벌 퍼블리셔 공식 파트너인 넥스트페이퍼는 기존에 디지털 매체 및 다양한 금융권 어플리케이션 광고 네트워크를 운영하면서 애드테크 기반의 디지털 광고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이번에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KTX 서울역 내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며 디지털 옥외 광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다. 특히 넥스트페이퍼는 괌 관광청, 대한항공, 농심, 갈더마, 세타필 등 국내외 유수의 여행·뷰티·럭셔리 브랜드와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광고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서울 파노라마’ 매체 또한 출시 전부터 다수의 대형 브랜드로부터 판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고품격 브랜딩 광고 수주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TX 서울역의 ‘서울 파노라마’ 광고 매체 관련 상세 내용은 이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최지원 기자KT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 광고 디지털 파노라마 디지털 사이니지

2025-05-19

허은아도 '이재명 빅텐트' 합류… "국힘·개혁신당 가짜보수"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과 김용남·문병호 개혁신당 전 의원에 이어 허 전 대표도 '이재명 빅텐트'에 합류한 것이다. 이 후보는 "꽤 오래 전부터 모시려했는데 좀 늦어졌다"며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가시길 바란다"고 허 전 대표를 소개했다. 허 전 대표는 "개혁 보수를 희망하여 이준석 후보와 제3당을 창당하기도 했다. 의원 배지를 떼면서 그를 믿었고 새 정치를 설계했지만 그 길의 끝은 실망스러웠고 좌절이었다"며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보수, 가짜 개혁이었다"고 이 후보를 지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허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분열이나 혐오를 말하지 않는다. 통합과 책임을 말한다"며 "지금 필요한 리더는 책임감있는, 실행하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허 전 대표는 친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일원이었으나 이 후보와의 갈등 끝에 지난 1월 당원소환 투표로 대표직을 상실하고 개혁신당을 탈당했다. 허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무소속 예비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11일 "대통령 후보는 포기하지만, 정치 개혁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며 불출마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엔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중도·보수 확장 시도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썼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05-19

김수현·故김새론 '교제설' 제보자 피습? “사건 접수 없었다” [Oh!쎈 이슈]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유족에 제보한 인물 A 씨를 향한 살인교사 사건, 괴한 피습 사건 접수가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주뉴욕 총영사관은 “관할 구역에서 우리 국민이 재외국민을 상대로 살인미수 등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실제 현지 수사기관에 접수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사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36조에 따라, 우리 국민이 체포되거나 구금될 경우 현지 법집행기관은 지체 없이 해당국 영사관에 통보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통보를 받은 적 없다”고 설명했다. 또 FBI가 수사 중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 기관에서 보유하거나 확인 가능한 정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A 씨가 지난 1일 미국 뉴저지에서 한국인·중국인 괴한에게 피습당했다고 주장하며, “목 부위를 무려 9차례나 칼에 찔렸다. 괴한들은 체포됐고, 김수현이 이 사건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후 가세연이 공개한 영상에서 A 씨는 돌연 “팔을 다쳤다”고 정정했고, 진단서 역시 ‘오른쪽 어깨’와 ‘왼손’ 자상만 기재돼, 당초 주장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 씨는 김새론이 생전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고 말한 녹취 파일을 가세연에 제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파일 역시 조작 의혹에 휩싸인 바.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녹취파일이 AI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지어 가세연이 공개한 ‘피습 사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사진으로, 가세연과 녹취파일 전달자는 인터넷에서 내려 받은 사진을 ‘피습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김수현 측은 유족과 유튜브 채널 등에 대해 120억 원대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5-19

노인회 찾아 “출산장려금 1억원 검토”…청년층 공약 나선 김문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출산장려금 1억원과 군 가산점제 등으로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에서 열린 간담회서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에게 인사를 건네자마자 출산장려금 이야기를 꺼냈다. 소득 하위 50% 이하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월 4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노인 맞춤형 공약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자리에서 저출생을 화두로 꺼낸 것이다. 김 후보는 “존경하는 이중근 회장님께서 특별한 애국심을 갖고 계신다”며 “특별히 감명받았던 것은 아기를 하나 낳으면 부영이 무조건 1억씩 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부영그룹에서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로 아이 1명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94명의 부영그룹 직원이 98억원의 출산장려금 혜택을 받았다. 김 후보는 “제가 깜짝 놀라서 ‘이게 바로 제가 하고 싶었던 건데’ 그랬다”며 “1년에 25조원이면 할 것 같다는데, 아기를 낳으면 1억씩 무조건 주는 정책을 김상훈 정책위의장에게 한번 검토를 해보자 했다. 젊은 사람의 귀가 번쩍 떠지도록 하는 정책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역에 있으면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과감하게 사재를 쾌척하는 이중근 회장과 임원들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어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년의 날(19일)을 축하하면서 청년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청년 선거사무원과 함께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가장 큰 문제는 청년이 절망하는 것이다. ‘쉬었음 청년(통계청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응답한 경우로 경제활동 인구에 포함되지 않는 청년)’이 50만명인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하면서 ‘쉬었음 청년’ 한 분 한 분에게 전화해 어떻게 쉬게 됐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물어 일자리를 안내했다”며 “청년을 돕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고, 제가 정치를 하려는 이유”라고 했다. 김 후보는 또 ▶단계별 채용 기준과 탈락 사유 공개를 의무화하는 공정채용법 제정 ▶군 가산점제·경력인정제 도입 ▶공공주택 10% 이상 1인 가구 특별공급 ▶반값 공공셰어하우스·대학가 인근 반값 월세존 조성 등 취업과 주거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유연근무제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김 후보는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가정을 이루고 싶은 청년이 결혼을 포기하지 않도록 비용 부담도 덜겠다”고 했다.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출산 시 3년, 둘째 아이 출산 시 3년’ 등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3·3·3 주거 지원’과 공공예식장 확대 등이 공약에 담겼다. 김 후보는 공약을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 개혁 등을 언급하며 “모든 청년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청년 인구 비중 이상의 대표자를 참여시키고, 그분들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간담회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자는 건 일정하게 올릴 수 있다고 보는데 주한미군이 줄어서 빠져나가면 어떡하나 걱정”이라며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주한미군이) 유지되는 게 관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한 방안을 말해주면 좋겠다”며 “당선되면 6월에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해 양국 경제 협력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 대선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공모 19분만에 목표액인 250억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창훈([email protected])

2025-05-19

커피 원가 얼마길래…줄줄이 오르는 커피·과자값 이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한잔 원가 120원’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식음료 원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 불만이 누적된 영향도 있다. 올해 커피, 과자, 라면, 음료수, 아이스크림, 소스까지 주요 제품 가격은 평균 5~10% 올랐다. 식음료 업체들이 주장하는 가격 인상 이유는 원가 부담 확대다.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주재료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입 원재료의 경우 환율이 오르면서 가격 부담은 더 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40.19달러였던 대두유의 국제 원료가격은 현재 48.93달러다. 단순 가격은 21% 올랐지만, 당시 환율이 1330원 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 인상분 부담은 28%까지 높아진다. 같은 기간 커피는 242.23달러에서 390.4달러로 61% 상승했다. 환율을 고려하면 인상률은 69%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기수 변화로 인한 세계 곡물 수확량 감소, 정유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국제 물류비용 증가 등이 이유다. 중앙일보가 한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의 원가율(매출액 중 원가 비중)을 따져보니 매장 임대료와 인건비를 뺀 원재료 비중이 소비자 판매가의 절반을 차지했다. 1500원 아메리카노의 경우 원두값이 판매가의 33%(500원)를 차지했다. 여기에 일회용 컵·뚜껑·컵홀더·머덜러(빨대) 비용이 135원, 커피머신 관리비 100원 등을 더하면 총 735원이었다. 판매가의 49%다.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부자재값은 저가 커피나 고가 커피나 비슷한 수준이고 원두값이 원가율을 좌우한다”며 “인건비나 임대료를 더하면 사실상 1500원짜리 커피는 팔면 되레 손해인 상황이지만, 일단 더 많은 고객의 지갑을 열 수 있는 ‘고객 유인책’으로 저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자도 상황은 비슷하다. 국내 대표 식품업체의 스낵의 원가율을 따져보니 밀 등 곡물 원료 비중이 50~60%로 컸다. 이어 유지(대두유·팜유 등)가 20%, 기타 재료비가 20%를 차지했다. 이 업체는 올해 2년여 만에 해당 과자 가격을 7% 정도 올렸다. 식품업체 관계자는 “원가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밀가루·유지 비용이 급등해도 제품 판매가에 그대로 반영할 수는 없어 나름 최소 폭만 올리고 있지만, 소비자 저항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식·음료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164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줄었다. 롯데칠성음료의 영업이익(250억원)은 31.9%, CJ제일제당(1286억원)은 30% 감소했다. 오뚜기(575억원)도 21.5% 줄었다. 매출 원가율도 높아지고 있다. 해태제과·오뚜기·롯데웰푸드의 지난해 매출 원가율은 평균 62% 수준이다. 매출 원가율이 높을수록 업체가 얻는 수익은 준다. 식품업체들도 무작정 가격 인상에 나설 수는 없다는 걸 안다. 생필품이라 50~100원 인상에도 소비자 저항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품 크기를 줄이거나 포장비 절감, 생산 공정 자동화 등으로 원가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판매 가격 인상이지만,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아 판매량이 줄면 의미가 없다”며 “제품 용량이나 크기 축소도 자칫 ‘꼼수 판매’라고 비난받을 수 있어 해외 직매입, 재고 공정 개선 등 원가 절감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주([email protected])

2025-05-19

이번엔 아이스크림…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주춤해도 F&B 투자 올인

한화갤러리아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사업에 뛰어들며 외식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백화점 부문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식음료(F&B) 사업이 한화갤러리아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외식 영토 확대 주력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인 배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23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의 첫 번째 매장 개점을 앞두고 19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1호점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매장이 인접한 서울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했다. 벤슨은 미국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와 달리 자체 브랜드로 기획돼, 2년 전부터 공장 설립, 제품 개발까지 배러스쿱크리머리가 직접 진행했다. 한화갤러리아 F&B신사업추진실장과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를 겸하고 있는 오민우 상무는 “김 부사장이 브랜드 방향성과 품질, 구체적인 제품 결정에 많은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20가지 맛이 모두 맛있어야 한다”는 지시에 따라 아이스크림을 부드럽게 만드는 인공 유화제를 빼고 국내산 유제품과 국산 아카시아꿀, 프랑스산 최고급 라즈베리 퓨레 등을 사용하는 등 원료에 신경 썼다는 설명이다. 가격대는 5000원 이상으로 타 브랜드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배러스쿱크리머리는 올해 안에 서울·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20개 정도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백화점 대신 F&B 투자 집중 지난 2022년 김 부사장이 한화갤러리아 경영에 참여한 이후 이 회사는 백화점 대신 외식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내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유통보다 해외 진출이 가능한 식음료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이 지휘하는 또 다른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푸드테크 등에서 아워홈 인수를 통한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로보틱스를 활용한 푸드테크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23년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오고 지난해에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와 음료 전문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했다. 올해 상반기 투자 계획도 파이브가이즈 국내 신규 출점(37억원)과 일본 진출을 위한 출자(50억원) 등 외식 부문에 몰려있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65억1000만원으로 전년보다 365.6% 증가했다. 영업이익 33억7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브랜드 도입 첫해 2개였던 매장 수가 5개로 늘며 매출 규모가 커진 덕분이다. ━ 백화점 경쟁력 어쩌나 하지만 한화갤러리아의 매출 중 외식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여전히 매출의 90%가 백화점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백화점 실적이 뒷걸음질 치는 것은 한화갤러리아의 고민거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갤러리아백화점의 전국 5개 점포 매출은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전국 백화점 거래액 순위에서도 갤러리아 명품관(압구정)은 매년 순위가 뒷걸음질 쳐 지난해는 12위에 머물렀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경쟁사들이 리뉴얼을 통해 명품 매장을 대거 유치하는 사이 고정 고객을 빼앗긴 탓이다. 지난해 한화갤러리아의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대비(98억원) 68% 감소했다. 2년 전 2000원대였던 주가(2023년 3월 31일 재상장)는 이날 종가 기준 1199원으로 반토막났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사업부문 매출의 절반 정도를 갤러리아 명품관이 차지하고 있다. 명품 구매 채널이 다양해지며 갤러리아 백화점 사업의 실적도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 사업은 여전히 회사의 주력 분야로 F&B 사업과 함께 ‘투트랙’으로 가져갈 예정”이라며 “최근 매장을 연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저앤씨’에 이어 다음 달 독일 주얼리 브랜드 ‘벨렌도르프’를 명품관에 선보이는 등 국내에 없는 희소성 있는 명품 브랜드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5-05-19

샤오미, '반도체 기업' 야망…"10년간 9조6천억원 투자할 것"

샤오미, '반도체 기업' 야망…"10년간 9조6천억원 투자할 것" 자체 개발 모바일 칩 22일 발표…"개발팀 인력 2천500명 넘어"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중국의 대표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샤오미를 창업한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19일 반도체 분야에 최소 10년간 500억위안(약 9조6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쥔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쉬안제O1'(玄戒O1·XringO1) 발표회를 오는 22일 개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칩은 샤오미가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정이므로 반드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의 투자 계획으로 최소 10년간 최소 500억위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샤오미가 2017년 '28-nm(나노미터) 펑파이 S1' 모바일 칩을 개발해 자사 스마트폰 '5C'에 탑재해 출시했지만, 기술적·재정적 문제로 2019년 칩 개발을 중단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우리의 흑역사가 아니라 우리가 걸어온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부터 '쉬안제' 개발을 위해 투자한 자금이 지난달 말까지 총 135억위안(약 2조6천억원)에 이르며 개발팀 인력은 2천5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샤오미는 항상 '반도체 꿈'을 갖고 있었다"라며 "이 길에서 계속 탐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간과 인내심을 갖고 지원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쉬안제01' 출시 계획을 발표한 지난 15일 사내 연설을 통해 "이번 칩 출시는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샤오미의 독자 칩 제조의 단계적 성과인 동시에 샤오미가 하드코어 과학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뤄낸 출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준억

2025-05-19

영·EU, 브렉시트 5년만에 '관계 재설정' 합의

영·EU, 브렉시트 5년만에 '관계 재설정' 합의 곧 정상회담서 확정…안보협력·조업권 연장·청년이동 노력 등 담길듯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브렉시트 5년여 만에 양측이 관계 재설정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 협상팀은 19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새벽 2시까지 협상을 벌여 합의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상회담 한 뒤 오후에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의 발표 시 영국이 2017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EU와 결별을 결정한 지 9년, 4년간 협상의 진통을 겪은 끝에 2020년 브렉시트를 발효한 지 5년 만에 양측의 관계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게 된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합의안 초안에 따르면 방위·안보 파트너십, 러시아의 위협과 같은 지정학적 도전에 맞선 협력,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동의 이해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방위·안보 파트너십에는 양측이 정보 공유, 해상·우주 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과 함께, EU가 1천500억 유로(약 240조원) 규모의 '재무장 계획'에 영국이 동참할 길을 신속히 모색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경제·무역 측면에선 양측은 내년 만료되는 어업 협정을 2038년까지 연장, 상호 조업권을 10년 이상 유지하기로 하고 농축 수산 수출품에 대한 검역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영국은 EU 어민의 영국 수역 내 조업권을 장기간 연장하는 것을 꺼려 4년 연장을 원했지만, 농산물 검역 완화와 에너지 협력을 위해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EU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 가입과 한시적 비자 제도 등 청년 이동 활성화와 관련해선 향후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이민과 관련해선 양측이 변칙적인 영국해협 횡단을 막기 위한 노력과 출신국 및 경유국과 협력할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언급이 초안에 포함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조너선 레이놀즈 산업통상장관은 이날 타임스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현재의 (브렉시트) 협정에는 큰 구멍이 있다"며 "(새 합의가) 영국에 실질적인 큰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중도보수 보수당과 최근 세를 확장한 우익 포퓰리즘 성향 영국개혁당 등 야권에서는 노동당 정부의 관계 재설정 시도는 EU에 '항복'하는 것이자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대한 '배신'이라는 공세를 이어온 만큼 반발이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05-19

수단 서부 난민캠프서 반군 포격으로 14명 사망

수단 서부 난민캠프서 반군 포격으로 14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수단 서부 북다르푸르주의 난민캠프에서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포격으로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활동가 단체 저항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RSF가 북다르푸르주 주도 알파시르 인근 아부슈크 난민캠프의 주택과 모스크, 시장을 포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부슈크 난민캠프 응급실은 성명에서 14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하며 "아직 수습 중이어서 사상자 수는 더 늘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부슈크 난민캠프는 수단 내전 등 폭력 사태로 발생한 난민 수만 명의 거처다. 알파시르는 서부 다르푸르에서 RSF가 장악하지 못한 마지막 주요 도시다. RSF는 지난 3월 정부군에 수도 하르툼을 빼앗긴 뒤 알파시르와 주변 지역에 공세를 강화해왔다. 지난달 13∼14일에는 RSF의 공격을 받은 알파시르 외곽 잠잠 난민캠프에서 400명 이상 사망하고 최대 40만명이 피란길에 오르기도 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에서는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투쟁 끝에 2023년 4월 15일부터 정부군과 RSF 사이에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RSF는 서부의 다르푸르 권역을 대부분 장악하고 수도인 하르툼도 한때 점령했으나 중부와 동부 권역에서 정부군에 밀리며 지난 3월 말 하르툼을 정부군에 내줬다. 이에 수단 정부군은 동부와 북부 권역을, RSF 반군은 서부의 다르푸르 대부분과 남부 권역 일부를 각각 통제하며 대치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유엔에 따르면 2년 넘게 이어진 분쟁으로 지금까지 수단 곳곳에서 2만4천명 이상 숨졌고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도 1천500만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약 400만명이 차드, 이집트, 남수단 등 주변 국가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5-05-19

제재 보복?…러 발트해서 그리스 유조선 억류

제재 보복?…러 발트해서 그리스 유조선 억류 에스토니아 "그림자 선단 압박에 위협적 행동"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가 자국 영해를 합법적으로 지나던 그리스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에스토니아가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공영방송 ERR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교통당국은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께 자국 북동부 실라매에(Sillamäe)에서 출항한 유조선 그린어드마이어호가 이튿날 0시께 러시아 당국에 억류됐다고 밝혔다. 그린어드마이어호는 그리스 해운업체 이지언시핑이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으로, 셰일오일을 싣고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가던 중이었다. 이 선박은 발트해 동쪽 핀란드만의 러시아령 고글란드섬에 정박 중이라고 ERR은 전했다. 에스토니아 교통당국은 이 선박이 에스토니아 연안의 얕은 수심 등 안전 문제로 에스토니아·러시아·핀란드가 합의한 항로를 따라 이동했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가 '그림자 선단'으로 불리는 자국 유조선에 대한 서방 제재에 보복하기 위해 그리스 선박을 억류했다고 의심했다. 그림자 선단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피하려고 러시아가 다른 나라 선적으로 위장해 석유를 수출하는 유조선들을 말한다. 마르구스 차흐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ERR에 "러시아가 발트해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시작했다"며 "이는 분명히 우리가 러시아 그림자 선단을 압박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 해군은 지난달 핀란드만에서 러시아 우스트루가로 향하던 '무국적' 유조선 키왈라호를 그림자 선단 소속으로 의심하고 2주간 억류했다. 지난 13일에는 자국 영해에서 영국 제재 목록에 오른 유조선 재규어호를 발견하고 나포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에 진입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5-05-19

태국·인니,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경제 협력 확대"

태국·인니,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경제 협력 확대" 프라보워 대통령, 태국 방문…"아세안 경제통합 강화 협력"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동남아시아 양대 경제 강국인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략적 동반자'로 외교 관계를 격상했다. 19일 블룸버그통신과 태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이날 태국 방콕을 방문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무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패통탄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연내에 첫 공동무역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양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제 통합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미얀마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를 포함한 양국 투자 기관을 통해 가능한 협력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에너지 부문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고, 식품 관리·저장 분야 합작 투자 가능성도 열어두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양국은 방위산업과 군사 훈련 등 국방 협력도 강화하고 해양·법 집행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각각 동남아 1위, 2위 경제 강국이다. 양국 간 연간 교역액은 180억달러(약 25조원) 규모다. 양국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았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태국 공식 방문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종훈

2025-05-19

[영상] '기드온 작전' 시작됐다…'하마스 완전해체' 지상작전 돌입

[영상] '기드온 작전' 시작됐다…'하마스 완전해체' 지상작전 돌입 [https://youtu.be/nf6Toui0K2o]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해체하고 생존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대규모 지상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이는 항전 중인 하마스에 납치한 인질을 석방하는 휴전 협상에 동의하거나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 확대에 맞서 싸우라는 최후통첩 성격으로 보입니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난 하루 동안 현역과 예비군을 포함한 남부사령부 예하 병력이 '기드온의 전차 작전'의 일환으로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전역에서 광범위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십 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테러 기반 시설을 해체했으며 현재 주요 위치에 배치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 북부의 베이트 라히아와 자발리아 난민 캠프와 남부 도시 칸 유니스 등을 전방위적으로 공습했습니다. 가자 민방위대 대변인 마흐무드 바살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계속된 공습으로 남부 알마와시 난민캠프에서 22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X 이스라엘 방위군·@ErezNeumark·@Israeli_Sniper·@AbuLocation·@illestbrigadez_·@jou_rage·@mercindonesia·사이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5-05-19

'문희준 딸' 잼잼, 母소율 똑닮 9세에 완성된 아이돌 재질 ('공부와 놀부')

[OSEN=최이정 기자] KBS2 ‘공부와 놀부’에 문희준과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잼잼이 문희율 부녀가 첫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희율은 엄마 소율과 똑닮은 요정 같은 모습으로 댄스를 선보여 아이돌 쌍수저의 급이 다른 위엄을 과시한다. 오늘(19일) 방송되는 KBS2 예능 ‘공부와 놀부’에서는 세대 통합 3MC 강호동, 김호영, 이수연과 함께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과 김태윤-김주성 형제, 배우 김정태와 아들 김시현, 배우 신현준과 신민준-신예준 형제, 아나운서 이하정과 정시욱-정유담 남매와 함께 문희준과 딸 문희율, 김가연과 딸 임하령, 신성우와 아들 신태오가 처음으로 함께 하며 부모님들의 아찔한 초등 실력을 겨룬다. 이 가운데 문희준이 잼잼이로 유명한 딸 희율과 등장해 싱그러운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한다. HOT의 리더 문희준과 크레용팝의 소율을 부모로 두고 있는 희율은 등장부터 넘치는 끼와 텐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엄마 소율을 보는 듯한 완성형 요정 미모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미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유아기의 모습을 보여줬던 희율은 어린 시절 문희준을 닮은 귀여움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어느새 엄마를 닮은 미모로 완성형 아이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에 문희준은 “희율이가 엄마의 체질까지 똑 닮아가고 있다”라며 꿀 뚝뚝 떨어지는 딸바보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희율은 정준호-이하정의 막내딸 유담, MC 이수연과 함께 즉석에서 걸그룹을 결성한다고. ‘공부와 놀부’에서만 볼 수 있는 3인조 걸그룹 희율-유담-수연은 아이브의 '레블 하트'(REBEL HEART) 무대를 선보여 열정적인 환호를 받는다. 프로 못지않은 칼각 안무까지 소화하는 이들의 무대가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간 부모들의 역지사지 퀴즈쇼 KBS2 ‘공부와 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공부와 놀부’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5-19

SKT "복제폰 접속망에서 방지…피해 발생시 100% 책임"

SK텔레콤이 불법 유심 복제뿐 아니라 불법 단말기 복제로 인한 피해 발생 시에도 100% 책임진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서버 해킹 사건 후속 조치로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가장 높은 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날 이뤄진 SKT 해킹 민관 합동 조사단 중간발표에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FDS는 불법 복제된 유심 인증을 비롯한 다양한 비정상 인증 시도를 통신망에서 실시간 감지 및 차단하는 기술이다. SKT는 전날부터 FDS 시스템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 휴대전화기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설루션을 통신망에 추가 적용하고 있다. 고도화 이전 1.0 버전이 불법 유심 복제를 막는다면, 고도화된 2.0 버전은 불법 단말기 복제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있다. 먼저 단말기가 망에 접속하면 정상 가입자인지, 정상 유심인지, 정상 단말기인지를 차례로 확인해 복제 위험을 막는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류정환 네트워크 인프라센터장은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조사단이 이날 발표한 IMEI 29만여 건은 유출된 것이 아니고, 유출됐다 해도 FDS가 스마트폰 복제를 차단하고 있다"며 "(처음 악성코드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2022년 6월 이후 고객 불만 데이터 39만 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데이터 패턴, 경찰청 사고 접수 건도 살펴봤지만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류 센터장은 부연했다. FDS를 포함해 SK텔레콤이 취하고 있는 조치는 통합 보안 관제 시스템 아래 운영되는 통합보안관제시스템, 네트워크상 위협 탐지·대응(NDR), 방화벽이다. 류 센터장은 "이번 사고로 불법 유심 복제, 단말 복제 피해가 발생하면 SK텔레콤이 책임지겠다"면서 "자체 자료에 의해 판단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유출은 없으며 있다 해도 현존하는 기술로 막을 수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5-19

장례식까지 치른 아이들, "재계약 큰 행복"…(여자) 떼고 이제는 'We are' [종합]

[OSEN=장우영 기자] 마의 7년을 넘기고 재계약에 성공, (여자)를 떼고 새출발을 알린 아이들이 ‘I’에서 ‘We’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미니 8집 ‘We are(위 아)’ 발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들은 2018년 5월 2일 선보인 데뷔곡 ‘LATATA(라타타)’를 시작으로 ‘Oh my god(오 마이 갓)’, ‘덤디덤디(DUMDi DUMDi)’, ‘화(火花)’, ‘TOMBOY(톰보이)’, ‘Nxde(누드)’, ‘퀸카 (Queencard)’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 ‘2’(Two) 타이틀곡 ‘Super Lady’(슈퍼 레이디)로 국내외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Fate)로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미니 7집 ‘I SWAY’(아이 스웨이) 타이틀곡 ‘클락션 (Klaxon)’으로 여름을 휩쓸며 ‘글로벌 음원 강자’ 입지를 굳혔다. ‘We are’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7집 ‘I SWAY’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매되는 새 앨범이다. 데뷔 7년 만에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지난해 12월 멤버 전원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은 뒤 선보이는 새 앨범인 만큼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재계약,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아이들은 그동안 (여자)아이들, (G)I-DLE로 사용했던 그룹명에서 '여자' 'G'를 삭제, 그 어떤 성별로도 정의될 수 없는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했다. 신곡 음감회를 ‘여자(G)’를 떠나보낸다는 의미가 담긴 장례식 콘셉트로 진행하기도 한 아이들은 더욱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새로운 로고와 심볼도 공개됐다. 소문자 'i d l e'로 구성된 로고는 원의 형태를 지닌 점이 확장되며 점, 선, 면의 원리를 활용한 구조적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유기적인 연결을 상징한다. 특히 5개의 i가 모여 별 형태로 만들어지는 심볼은 각자 개성 넘치는 아이들 5인 멤버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통합된 아이들로서 거듭나는 것을 뜻한다. 재계약에 대해 전소연은 “재계약하면서 창작 과정에 도움이 됐다기보다는 재계약 과정과 이뤄낸 거 자체가 너무 큰 행복이었다. 아이들이 한번 더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이는 게 쉬운 과정은 아니다. 저희가 하면서 어떻게 보면 창작에 도움이 됐다. 끈끈해지는 계기가 되고,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조건 때문에 도움이 된 건 아니지만 아티스트에게 유리하기도 하겠지만 회사 조건이 안 좋아지면 살아남을 수 없으니 함께 열심히 갈 수 있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팀명 변경에 대해 미연은 “데뷔 당시부터 괄호 안에 여자가 붙는 게 의아했다. 나중에 이름이 알려지고 좀 더 잘하게 되면 이름을 떼자는 말을 했다. 설명하고 인사 드릴 때도 ‘아이들’이라고 해왔기에 이름을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재계약 하고 새로운 앨범 내면서 아이들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깔끔하게 아이들이라고 편하게 불러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재계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니앨범 ‘We are’는 데뷔 앨범 ‘I am’에서 시작된 ‘I’ 시리즈의 ‘I’를 ‘We’로 변화를 주며 앞으로도 함께할 ‘우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소연은 “데뷔 앨범이 ‘I AM’이었던 것과 같이 ‘WE ARE’는 ‘WE’ 시리즈의 시작이다. 데뷔했음을 알리는 앨범이라면 이번 앨범부터는 우리를 소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8년차지만 7주년이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의미이고 소개한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Good Thing'은 아이들 특유의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트랙 전반을 이끄는 레트로 사운드의 악기들과 2절 벌스의 재치 있는 8비트 사운드가 곡에 감각적인 무드를 더했다. ‘엄지 척’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와 중독성 강한 훅으로 발매 전 공개한 챌린지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Good Thing’과 선공개곡 ‘Girlfriend’를 비롯해 ‘Love Tease’, ‘Chain’, ‘Unstoppable’, ‘그래도 돼요’ 등 총 여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우기는 ‘Love Tease’, 민니는 ‘Chain’, 미연은 ‘Unsoppable’, 슈화는 ‘그래도 돼요’에 참여하는 등 ‘우리’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답게 아이들 멤버 전원이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전소연은 “이번 앨범 기획 단계에서 전원이 작사, 작곡을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멤버들이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됐다. 슈화는 외국인 멤버라서 작사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잘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앨범 색깔이 다채로워졌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곡 작업 참여 계기에 대해 슈화는 “전소연이 곡 작업에 참여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봐서 긴장도 됐지만 많이 도와준다고 했다. 그걸 믿고 용기를 얻었다. 다음에는 작곡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연은 “앞서서 멤버들이 멋진 곡을 만들어서 영향을 받았다. 저도 작사를 시작해서 이번에는 작곡에 참여해 곡을 수록하게 됐다. 원래의 저라면 도전해보지 않았을 거였지만 멤버들 덕분에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 처음이니 즐겁게 재밌게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우기는 ‘Love Tease’에 대해 “하나로 표현하면 우기스러운 노래다. 디스코 장르다. 스토리보다는 멜로디에 신경을 썼다. 후렴 부분이 중독될 수 있게 쉽게 해봤다. 예전에는 내 노래라고 많이 썼다면 이번에는 쓰면서 멤버들을 고려하면서 썼다”고 말했다. 민니는 ‘Chain’에 대해 “아이들의 새로운 챕터인 만큼 체인처럼 묶여져 있는 관계를 설명해보고 싶었다. 단단히 묶은 체인이니 우리 관계로 생각해도 되고, 연인 관계로 생각해도 괜찮다. 해석하기 나름인데, 저만의 몽환적이고 섹시한 스타일이 담겼다. 가사가 직설적이고 다루지 않은 감정을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미연은 ‘Unstoppble’에 대해 “내가 곡을 쓴다면 어떤 곡이 도움이 될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해서 시작했다. 작업하는 내내 이 곡이 아이들이 하던 그런 장르와 벗어나지 않을까 고민도 했는데 그런 걱정을 왜 했는지 모르게 멤버들의 목소리가 입혀지니까 그게 아이들이라는 장르가 되더라. 멤버들을 믿는 마음이 커졌다. 가이드는 내 목소리로 됐는데 멤버들 목소리가 입혀지자마자 완성도가 높아졌다. 그래서 너무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슈화는 ‘그래도 돼요’에 대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작사를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가사는 과거의 자신에게 쓰는 편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한국어로 쓰면서 3개 버전을 보여줬는데 전소연의 도움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리브랜딩으로 돌아온 아이들. 우기는 “예전에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빌보드 1위 하면 삭발하겠다고 한 적 있다. 이번에는 전소연에게 물어보니 빌보드 1등 각이라고 하더라.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소연은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도전을 한 만큼 아이들의 색이 다양하다, 아이들은 앞으로 더 많은 재밌는 것을 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심어드리고 싶다”며 “저희는 예전에는 잘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면 이번에 재계약 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고민을 했고 그거에 대한 정답은 다양하게 오래 하고 싶다는 거다. 장르, 콘셉트, 색깔에 국한되지 않게 활동할 수 있고 이질감이 없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들의 미니 8집 ‘We are’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05-19

"말조심 하겠다" 아이들 우기, '티켓 사비 구매 불만' 발언 사과 [Oh!쎈 현장]

[OSEN=장우영 기자] 아이들 우기가 콘서트 티켓 발언을 사과했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미니 8집 ‘We are(위 아)’ 발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들은 2018년 5월 2일 선보인 데뷔곡 ‘LATATA(라타타)’를 시작으로 ‘Oh my god(오 마이 갓)’, ‘덤디덤디(DUMDi DUMDi)’, ‘화(火花)’, ‘TOMBOY(톰보이)’, ‘Nxde(누드)’, ‘퀸카 (Queencard)’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 ‘2’(Two) 타이틀곡 ‘Super Lady’(슈퍼 레이디)로 국내외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Fate)로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미니 7집 ‘I SWAY’(아이 스웨이) 타이틀곡 ‘클락션 (Klaxon)’으로 여름을 휩쓸며 ‘글로벌 음원 강자’ 입지를 굳혔다. ‘We are’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7집 ‘I SWAY’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매되는 새 앨범이다. 데뷔 7년 만에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지난해 12월 멤버 전원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은 뒤 선보이는 새 앨범인 만큼 기대를 모은다. 앞서 우기는 한 웹예능에서 콘서트 개최 시 지인들에게 선물할 티켓을 사비로 구매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붊만을 토로했다. 이에 우기는 “감사하고 죄송하다. 예능 나갈 때는 웃기려고 하는 텐션이 있다. 그날은 제가 업이 되어 있었다.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다. 팬 분들을 생각하지 않는 게 아니다. 회사에 장난을 치고 싶었다. 콘서트는 당연히 팬들이 없으면 열 수 없다. 회사를 욕까지는 아니지만 놀리고 싶었다. 대중 분들이 오해 없으면 좋겠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우기는 “상처 받은 팬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앞으로 말조심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소연은 “팬들에게 미안해하는 친구인데, 예능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었던 거 같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들의 미니 8집 ‘We are’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05-19

‘음주 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 6개월 확정…상고 취하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4)씨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대법원에 상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모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됐다. 처음에는 음주운전을 부인했던 김씨는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이를 시인했다. 사고 약 50분 후 김씨는 장씨와 옷을 바꿔입고 또 다른 매니저의 차량을 이용해 경기 구리시의 한 모텔로 이동했다. 인근 편의점에서 일행과 캔맥주를 구매한 정황도 확인돼 음주 측정을 피하기 위한 ‘허위 음주’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다. 법원은 김씨의 주요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1심과 2심 모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씨의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는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 김씨 대신 허위 자수한 장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 역시 항소하지 않아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앞서 김호중 팬카페는 지난 15일 “김호중이 오랜 시간 깊은 고민 끝에 이날 상고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린 바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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