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국 야구팬은 KBO리그만큼이나 일본프로야구(NPB) 경기를 자주 봤다. '국민 타자' 이승엽(50)이 NPB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제70대 4번 타자'로 활약하던 시절. 카리스마의 상징인 하라 다쓰노리 감독, 사람 좋은 인상의 주전 포수 아베 신노스케, '검객'이라 불리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등 '이승엽의 동료들'도 웬만한 한국 선수 못지않은 명성과 인기를 누렸다. 그 후 20년이 흐른 2026년, 이승엽이 다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도쿄돔 더그아웃에 선다. 그때 절친한 동료였던 요미우리 아베 감독이 한국인 이승엽을 1군 타격코치로 불러들였다. NPB에서 지도자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둔 이승엽 코치는 중앙일보와 만나 "요미우리라는 팀에서 코치를 한다는 건 내게도 큰 영광이다. 올 한해는 아베 감독을 도와 팀이 좋은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이승엽은 찬란했다. 한국 야구에 숱한 '8회의 기적'을 선물한 국가대표 4번 타자였고, 쳤다 하면 담장을 넘기는 홈런의 상징이었다. 지도자 이승엽은 가시밭길을 걸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한 번도 '완전체' 전력으로 팀을 이끌어보지 못했다. 두산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물러나자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계약 마지막 시즌이던 지난해 6월 2일 자진 사퇴했다. 선수 시절 박수와 찬사에 익숙했던 그는 두산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의 6개월을 "성찰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한두 달 정도는 사람도 거의 안 만나고 집에 자주 있었어요. 그때 구단 차량을 반납해서 한 3주 정도는 '뚜벅이'로 지냈는데, 백팩 하나 매고 여기저기 혼자 돌아다니기도 했고요. 차가 생긴 뒤엔 고향 대구에 내려가서 지인이나 친구들을 만나고 이런저런 얘기도 들어보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봤죠. 두산에서의 시간뿐 아니라 제 인생 자체를요. 아주 큰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이 코치는 '나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들에게 관대하자'는 마음으로 선수 생활을 했다. 한 팀을 이끄는 감독이 된 뒤에도 그 원칙을 지키려고 했다. '선수들은 야구장에서 마음껏 뛰면 되고,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내가 지면 된다'는 마음. 그러나 이제는 "선수와 감독의 원칙은 달라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앞으로는 제가 조금 더 강해져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너무 컸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요. 내가 더 엄격하고, 더 의심하고, 더 목소리를 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코치들이나 선수들이 좀 피곤해하더라도,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조금 더 결과에 몰입하면서 더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부분도 필요하지 않았나 싶어요. 내가 생각한 이상적인 리더와 직접 겪은 현실 사이에 격차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코치는 그때 "야구를 쉬지 않고 계속 봤다"고 했다. "전 야구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KBO리그 5경기를 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잘 가더라고요. 그러다 슬슬 '나도 이제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참에 아베 감독 생각이 났어요. 제가 부탁해서 요미우리 가을(마무리)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하게 됐죠." 지도자 생활을 '감독'으로 시작한 이 코치는 직접 선수들의 타격 훈련 스케줄을 짜고, 한 명 한 명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면서 고민을 듣고 조언하는 코치 일에 새삼 재미를 느꼈다. 그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3주 동안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봤더니, 모처럼 시간이 참 빨리 가더라"며 "새삼 내가 야구를 좋아하긴 하는구나 싶었다. 귀국을 앞두고 아베 감독이 감사하게도 (다음 시즌 코치) 제안을 해주셔서 고맙고, 의욕이 생겼다"고 돌이켰다. 그때 일본 행을 망설였던 이유는 단 한 가지. 몇 년째 병상을 지키던 아버지가 생각나서였다. 열정과 헌신으로 '홈런왕 이승엽'을 키워낸 부친 이춘광 씨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해 12월 2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2006년 어머니를 잃고 아이처럼 울었던 막내아들은 그 뒤를 따른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아버지는 제게 거대한 산이셨고, 나 자신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주신 분입니다. 몇 년 전부터 거의 대화를 하실 수 없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그렇게 계셔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는데…. 그 슬픔을 이루 말할 수가 없죠. 그 아픔을 이겨내면서 다시 한번 성숙해졌고, 아내와 세 아들에게 더 강하고 당당한 가장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 부모님이 두 분 다 안 계시니, 무슨 일이 있어도 고개 숙이지 않고 그 빈자리를 제가 잘 채울 생각입니다." 도쿄돔을 홈으로 쓰는 요미우리는 야구가 '국민 스포츠'인 일본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팀이다. 한때 "일본 국민의 70%가 요미우리 팬"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지금은 다른 구단들 인기도 많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전 세계 야구단 중 유튜브 구독자 수(15일까지 73만여명) 1위를 자랑한다. 이 코치는 "요미우리에서 뛸 때 늘 '어린이 팬들이 보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품행과 복장을 단정히 하고 모범을 보이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했다. 선진 야구는 선수와 지도자의 시야를 넓힌다.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이룬 '국민 타자'는 이제 더 좋은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한 자양분을 흡수하러 다시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승엽'은 여전히, 한국 야구에서 무척 특별하고 중요한 이름이다. "저는 어릴 때부터 야구 선수가 꿈이었고, 야구 유니폼을 입는 게 가장 즐겁고 행복했어요. 올해는 요미우리에서 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또 언젠가 한국 야구를 위해 제 미약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잘 살아가겠습니다. 무엇이든, 저는 언제나 야구와 함께할 겁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1.15. 1:09
서울대병원이 실제 수술과 거의 같은 환경에서 미리 수술을 연습할 수 있는 외과 술기교육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수술 전 충분한 연습을 통해 의료진의 숙련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3일 외과 술기교육센터(SSIL) 개소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센터는 국내 최초로 외과 단일 진료과만을 위해 만들어진 전용 술기교육시설로, 외과 전공의와 의료진의 수술 실력을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조성됐다. 의생명연구원 5층에 마련된 이 센터는 실제 수술실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으로 설계됐다. 수술을 바로 환자에게 하기 전에, 이곳에서 여러 번 연습하고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작은 실수도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외과 수술의 특성을 고려해, ‘수술 전 연습’ 과정을 강화한 것이다. 센터에는 로봇 수술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복강경 수술, 내시경 수술을 연습할 수 있는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이 밖에도 초음파 장비와 혈관을 이어 붙이는 훈련 장비 등 실제 수술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장비가 설치돼 있다. 교육생들은 단계별로 수술 동작을 연습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교수진의 피드백을 받게 된다. 이 교육센터는 전공의뿐 아니라 전임의, 전문의, 교수진까지 함께 사용하는 통합 교육 공간이다. 기본적인 수술 동작부터 난도가 높은 술기까지 단계적으로 교육하며 새로운 수술 기법을 배우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교수진이 직접 지도하는 ‘핸즈온(Hands-on) 교육’이 중심이라고 병원 측은 강조한다. 단순히 장비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표준화된 교육 과정과 평가를 통해 외과 전공의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 외과 전공의는 “로봇ㆍ복강경 등 다양한 수술 환경을 실제와 유사하게 경험하며, 수술 전 단계에서 술기를 반복 점검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수술 준비 교육이 훨씬 체계화됐다”고 말했다. 장진영 외과 과장은 “외과 술기교육센터는 전공의 교육의 표준을 새롭게 만드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전공의 교육을 넘어 전문의 교육까지 확대해, 환자 안전과 수술 성과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외과 술기교육센터는 그동안 서울대병원 전공의 수련 등에 88억원을 기부해온 이영술 후원인을 비롯한 여러 후원인의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외과처럼 필수의료 분야의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의료진 양성과 교육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6.01.15. 1:07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빈센조’ 하승민과 ‘윌러’ 김정현 등 두명의 정글러를 2026시즌 영입해 무한 정글 경쟁 체제를 택한 DRX의 첫 선택은 ‘윌러’ 김정현이었다. ‘윌러’ 김정현이 젠지와 LCK컵 팀 개막전에서 선발 정글러로 낙점됐다. DRX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LCK컵’ 그룹 배틀 1주차 젠지와 경기에서 ‘윌러’ 김정현을 선발 정글러로 출전시켰다. ‘윌러’ 김정현의 출전으로 DRX는 ‘리치’ 이재원, ‘윌러’ 김정현, ‘유칼’ 손우현, ‘지우’ 정지우, ‘안딜’ 문관빈으로 베스트5를 구성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이탈이 없었던 젠지는 2025시즌 베트스5 멤버인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듀로’ 주민규가 변함없이 선발로 출전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15. 1:07
쿠팡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의 점유율이 2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점유율은 50%를 넘기며 시장 장악력을 확대했다. 15일 시장 조사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5~11일) 쿠팡플레이의 OTT 점유율(사용자 수 기준)은 17%로, 쿠팡 정보 유출 사태 직전(11월 17~23일)의 주간 점유율(22%)보다 5%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점유율은 8%포인트(46→54%) 뛰었다. 쿠팡플레이 사용자 이탈에 더해, 12월 중순에 공개되기 시작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가 최종회(1월 13일)를 앞두고 크게 흥행한 영향이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는 지난 주까지 4주째 국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는 “흑백요리사2가 점점 화제를 모으면서 국내 사용자 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반면 쿠팡플레이의 위기는 아직 끝이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쿠팡이 자사 유료 회원에게 쿠팡플레이 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위가 ‘끼워팔기’에 해당하는지 들여다보고 있어서다. 불공정거래행위인 끼워팔기는 시장지배적 지위를 가진 사업자가 자사의 상품을 공급하면서 별개의 상품을 동시에 강제로 사게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공정위가 조만간 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쿠팡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하고, 쿠팡플레이 등 서비스 무료 제공 행위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 남용 또는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경우 쿠팡은 관련 매출액의 최대 6%에 달하는 과징금 또는 끼워팔기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12월에 출시된 쿠팡플레이는 쿠팡 회원의 유입에 힘입어 빠르게 점유율을 키웠다. 2021년 3월 사용자 수 점유율 5%에서 2022년 3월 15%로 껑충 뛰며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후, 티빙과 엎치락뒤치락하다 2022년 12월부터 2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에는 22~25%가량의 점유율을 유지했는데, 쿠팡 사태의 잡음이 길어지면서 올해 들어 10%대로 추락한 상태다. 쿠팡플레이가 휘청이면서 합종연횡 중인 방송·OTT 시장의 점유율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넷플릭스에 대항해 점유율 3~5위 사업자인 티빙과 웨이브·디즈니플러스가 공동 요금제를 내놓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서다. 아직 세 회사의 점유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쿠팡 사태 이전에 비해 티빙 주간 점유율은 19%에서 16%로 3%포인트 감소했고, 디즈니플러스는 6%에서 7%로 소폭 상승했다. 지상파 3사 전용 OTT로 출발한 웨이브는 7%를 유지했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6.01.15. 1:07
[속보] 국대 AI 탈락 네이버 "과기부 판단 존중…패자부활전 검토안해"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15. 1:06
[OSEN=조은혜 기자]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으로 합류한다. 한화는 15일 2026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이글스 1군 코칭스태프는 지난 시즌과 같은 보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선다. 수석 양승관 코치를 비롯해 투수 파트는 양상문 코치와 윤규진 코치가 맡는다. 김민호, 정현석 타격코치와 추승우 1루작전코치, 김재걸 3루주루코치, 김우석 수비코치, 김정민 배터리코치, 1군 전력분석 고동진 코치까지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해 정규시즌 144경기 83승57패4무를 기록,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5차전 혈투 끝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한국시리즈에서는 LG 트윈스에게 1승4패로 잡히며 아쉽게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2026년 다시 한 번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본다. 4년 연속 북부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은 2026시즌을 대비해 변화를 꾀한다. 이대진 감독이 계속해서 퓨처스팀 지휘봉을 잡는 가운데,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퓨처스 타격 총괄로 영입했다. 김기태 총괄은 SK 와이번스 1군 타격보조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LG 트윈스와 KIA 감독을 지냈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도 코치를 맡았던 김 총괄은 KT 위즈 2군 지휘봉을 잡았다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 퓨처스 불펜코치이던 정우람 코치가 투수코치로 이동한다. 불펜코치는 신규 영입한 곽정철 코치가 맡는다. 배터리코치는 지난해에 이어 쓰루오카 코치가, 수비코치는 최윤석 코치가 담당하는 가운데 1루외야수비코치 전상렬 코치와 3루작전주루코치 이대수 코치를 신규 영입했다. 잔류군은 김성갑 총괄, 박승민 투수 코디네이터 겸 잔류군 투수코치가 담당하고, 김정혁 타격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잔류군 배터리코치는 올 시즌부터 플레잉코치로 활약할 이재원이 자리하게 된다. 한편 트레이닝 파트는 이지풍 수석 트레이닝코치를 비롯해 1군 김형욱, 김연규, 최우성, 이수혁 코치, 퓨처스 김재민, 엄강현 코치가 담당한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5. 1:05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다고 발표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이 중요한 결정 이유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이후 달러당 원화값은 한때 1430원대까지 올랐지만(환율은 하락), 새해 들어 다시 1480원 선에 근접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외환 수급 쏠림 현상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기준금리 판단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이 총재는 원화값이 1500원까지 오를 경우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은 대외채권국(외국에 줄 돈보다 받을 돈이 많은 나라)”이라며 “과거처럼 외화부채가 많은 상황이 아니라 금융위기라고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이창용 총재와의 일문일답. Q :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인하 가능성’ 언급이 빠졌는데. A : “(금리 결정에) 소수 의견은 없었다. 금통위원 모두 최근 성장세가 11월보다 나아졌지만 주택가격과 환율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여전하거나 오히려 올랐다는 점에서 현재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동의했다.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뒤에도 2.50% 유지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였다.” Q : 이번 금리 결정에서 환율이 가장 중요했나. A : “그렇다. 환율이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Q : 최근 원화값이 다시 약세를 보이는 것은 정부의 개입 효과가 없었던 것 아닌가. A : “지난해 1420원 이후 원화값이 하락(환율은 상승)한 구간은 달러인덱스 등 국제 요인과 무관하게 우리만 홀로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과 괴리가 컸다. 한국 경제와 원화에 대한 비관론, 원화 절하 기대가 한쪽으로 쏠린 상황을 차단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재상승은 성격이 다른데, 4분의 3은 달러 강세, 엔화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같은 글로벌 요인이다. 나머지 4분의 1이 국내 수급 요인이다.” Q : 해외투자가 원화값 약세를 가져온다는 지적이 많다. A : “개인 해외주식 자금은 이달에도 지난해 10~11월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로 나가고 있다. 특정 집단을 탓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수급 쏠림과 환율이 계속 절하될 것이라는 기대는 바꿔줄 필요가 있다.” Q : 통화량 증가로 환율이 오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A : “일각에서 내가 총재로 취임한 뒤 유동성이 늘었다고 하는데, 한은 총재로 취임한 이후 3년간 가장 신경 쓴 건 가계부채 문제고 이를 줄여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왔다. 그 결과 M2(광의 통화) 증가율이나 수준은 이전에 비해서 늘지 않았다. 한은이 돈을 풀어서 환율이 올랐다는 주장이 너무 많아져서 당황스럽고, 사실이 아니다.” Q : 원화값이 1500원까지 가면 위기라는 우려가 크다. A : “한국은 대외채권국이다. 과거처럼 외화부채가 많아 원화값이 내리면 기업이 무너지는 구조와 다르다. 지금은 달러가 없는 위기가 아니라 달러는 있는데 기대 때문에 현물시장에 안 팔고 빌려만 주려는 구조다. 대차시장에서는 달러 값이 싸고, 현물시장에서는 가격이 높은 이중 구조다. 위기라기보다 내수와 서민 부담, 수입물가 상승이 문제다.” Q : 환율을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는 것 아닌가. A : “금리를 올려도 환율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지 않는다. 환율을 금리로 잡으려면 2~3%(포인트) 수준의 충격이 필요하다. 그때는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는다.” Q :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원화 언급에 대해서는. A : “한국이 펀더멘털에 비해서 원화값이 너무 저평가돼 있다는 말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당연한 얘기다. 어떤 경제학 모델을 쓰더라도 1480원대 원화값은 펀더멘털로 설명하기 어렵다. 한미 투자협정상 외환시장이 불안하면 투자액 조정이 가능한데, 외환시장 불안할 때는 200억 달러도 못 나간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Q : 성장률 전망은 유지하나. A : “올해 성장률 1.8% 전망은 유지하지만 상방 요인도 커졌다. 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 수 있다. 다만 미국의 반도체 관세 25% 언급 등 변수로 불확실성도 크다. IT(정보기술 산업)는 견조하지만 비(非)IT는 부진한 ‘K자’형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1.15. 1:03
경남 통영시청 시장실을 방문하는 시민과 공무원들이 휴대전화를 비서실에 맡겨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가 “오만하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통영시민참여자치연대는 15일, 전날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문 통영시의 행정 태도를 비판했다. 이 단체는 시장실 방문 시 휴대전화를 비서실에 두고 들어가야 하는 관행이 낮은 청렴도 평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통영시민참여자치연대는 “시장실을 찾는 시민과 공무원이 휴대전화를 맡기고 면담하는 행태는 독재 시대를 연상케 하는 고압적 갑질”이라며 “헌법이 보장한 통신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을 소통의 주체가 아닌 감시와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오만한 인식이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행정이 투명하고 당당하다면 녹취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동료 공직자조차 신뢰하지 못해 휴대전화부터 차단하는 폐쇄적 리더십이 국민권익위원회의 낮은 청렴도 평가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통영시는 종합 4등급에 그쳐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민원인과 내부 직원이 직접 평가하는 청렴체감도 항목에서는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통영시는 “휴대전화 벨 소리로 인해 업무나 면담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시민이나 외부 방문객은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로 시장실에 출입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통영시는 시장 비서실에 설치돼 있던 휴대전화 보관함과 관련 안내문을 모두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15. 1:02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1월 9일(금),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5년 한성대학교 대입전형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는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교육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는 〈2028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실질적인 대학 평가 방향을 심도 있게 조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에는 일선 고등학교 교사를 비롯해 대학 입학사정관 등 교육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한성대학교 연구과제 공동연구원으로 참여 중인 광주중앙고등학교 안준범 교사가 맡았다. 안교사는 〈2028 대입제도 개편과 2022 개정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향〉을 주제로, 2028 대입제도 개편과 학업역량 평가 간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인 ▲학업성취도 ▲학업태도 ▲탐구력에 대해 각 요소별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평가 방법론을 제시하며, 현장에 참석한 고교 교사와 입학사정관들로부터 실효성 높은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강성수 선임입학사정관(연세대학교)이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사례를 공유하고, 2027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 사항을 짚었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연세대학교의 입시 방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송희령 선임입학사정관(아주대학교)이 2027학년도 아주대학교 입학전형을 안내하는 한편, 2028학년도 입학전형 설계 방향과 관련한 주요 검토 사항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한성대 박종언 입학처장은 “2028학년도 입학전형 설계 과정에서 대학이 어떤 기준과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 보다 구체적인 시사점을 얻었다”며 “한성대는 고교 현장의 변화와 평가 부담을 고려한 전형 설계를 통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대입전형 운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대 이창원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고교와 대학이 미래 교육 변화라는 공동의 과제 앞에서 선제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고 전하며 “한성대학교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대입전형을 통해 고교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입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성대학교는 매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입 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고교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6.01.15. 1:00
[OSEN=장우영 기자] 프리미엄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장경익)이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 전문기업 한솔홈데코(대표이사 김경록)와 손잡고 친환경 드라마 제작 현장 구축에 나선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튜디오드래곤 본사에서 한솔홈데코와 ‘드라마 세트 폐목재 재자원화 및 친환경 순환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는 드라마 현장에서 나오는 목재는 한솔홈데코의 기술력을 통해 인테리어용 보드인 MDF(Medium Density Fiberboard)로 재생산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경 보호와 경제성 모두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자체 추산에 따르면 드라마 1편당 제작현장에서 배출되는 폐목재는 약 100여톤. 기존에는 드라마 촬영 종료 후 대부분의 목재가 해체·폐기 수순을 밟았지만, 앞으로는 스튜디오드래곤 촬영장에서만 연간 2,000톤이 넘는 페목재들이 친환경 목재로 재탄생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은 기존 폐목재 해체·폐기 처리 비용 또한 50%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경 보호와 경제성 모두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자체 추산에 따르면 드라마 1편당 제작현장에서 배출되는 폐목재는 약 100여톤. 기존에는 드라마 촬영 종료 후 대부분의 목재가 해체·폐기 수순을 밟았지만, 앞으로는 스튜디오드래곤 촬영장에서만 연간 2,000톤이 넘는 페목재들이 친환경 목재로 재탄생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은 기존 폐목재 해체·폐기 처리 비용 또한 50%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업계 최초의 시도이자, 폐목재를 다시 자원으로 재사용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지속가능한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과 ESG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적 가치와 산업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ESG경영의 실천 사례”라며 “콘텐츠 산업의 선도기업과 실질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1.15. 0:59
[OSEN=서정환 기자] 독립구단 FC아브닐이 김민수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FC아브닐은 기존 감독이었던 최성환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로 부임함에 따라 내부 승격을 통해 김민수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렸다. 이와 함께 차영환 코치가 수석코치로 선임돼 김민수 감독을 보좌한다. 김민수 감독은 FC아브닐에서 수석코치로 재직하며 팀 전술과 훈련 전반을 책임져 왔고, 선수단과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구단의 철학과 운영 방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지도자로 평가받아 감독으로 선임됐다. 선수 시절에는 한남대학교를 거쳐 대전 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 FC, 광주 FC 등 다수의 팀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은퇴 후 지도자로 전향한 뒤에는 현장 중심의 코칭과 공격 전술 설계에 강점을 보이며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왔다. 신임 수석코치로 선임된 차영환 코치는 김민수 감독과 함께 팀 훈련과 경기 운영을 담당하며, 선수 개개인의 성장과 팀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FC아브닐은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을 통해 팀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보다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수 감독은 "FC아브닐은 선수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팀”이라며 "그동안 선수들과 함께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이 남는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C아브닐은 2018년 창단된 글로벌 독립구단으로,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송파구를 연고로 하며, K리그 및 세미프로 구단들과 주기적으로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과 스카우트 기회를 제공해 왔고, 그동안 다수의 선수가 K리그와 해외 구단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FC아브닐은 ‘도전’을 핵심 가치로 삼아, 프로의 문턱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찾는 선수들의 마지막 도약대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5. 0:58
[OSEN=서정환 기자] 전 세계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의 축제 ‘슈퍼컵’이 개최된다.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군수 신영재),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는 오는 KXO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일원에서 ‘NH농협은행 2026 홍천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하 슈퍼컵)’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U8, U9, U10, U11, U12, U13, U14, U15, 여자초등부 등 8개 종별에 걸쳐 개최되며 한국, 일본, 태국, 몽골 등에서 84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간다.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된 슈퍼컵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인 슈퍼컵은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농구 꿈나무들과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로 5회째를 맞이한 슈퍼컵은 1회 대회가 열렸던 홍천군을 찾아 개최된다. 1회와 3회 슈퍼컵을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홍천군은 이번 5회 슈퍼컵 개최를 통해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과 지역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 탄력을 얻게 됐다. 특히, 참가 팀과 선수단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홍천군은 대회 기간 개최되는 제14회 홍천강 꽁꽁 축제 지역 상품권 지원과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해 슈퍼컵 참가를 위해 홍천군을 찾는 선수단을 환영할 예정이다. 나날이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슈퍼컵답게 국내 내로라하는 유소년 농구 팀들의 참가도 눈에 띈다. 국내 유소년 농구계의 강호로 꼽히는 분당 삼성, 원주 YKK, 안산 정관장, 동대문 토모, 강남 SK 울산 모비스, DB 프로미 주니어, 하남 KCC, 우리은행 등이 모두 출전을 확정해 역대급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슈퍼컵 역시 지난 4회 슈퍼컵 때 시범 개최했던 여자초등부를 진행해 여자 유소년 농구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 4회 슈퍼컵부터 진행된 여자초등부에는 일본, 몽골의 참가가 확정됐고, 국내에선 만천초, 단관초 농구부가 참여해 해외 팀들과 소중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KXO 박건연 회장은 “지난여름, 정선에서 4회 슈퍼컵을 개최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회 슈퍼컵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슈퍼컵은 슈퍼컵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홍천에서 다시 개최하게 돼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큰 도움을 주신 홍천군, 홍천군의회, 홍천군체육회에 감사드리며 이번 슈퍼컵에 참가하는 국내외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3일간의 일정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대회를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참가 선수들의 2026년 겨울방학을 행복한 추억으로 함께 하게 될 NH농협은행 2026 홍천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의 주요 경기는 KBS N 스포츠를 통해 TV 중계될 예정이며, 대회 전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5회째를 맞이한 슈퍼컵은 이번 대회부터 클럽부, 40대부, 50대 등 성인부 대회를 신설해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팀들의 참가도 예정된 가운데 슈퍼컵은 다양한 연령대가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농구 축제로 거듭나게 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5. 0:57
15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국제공항 격납고 문이 열리자 신생 항공사 ‘섬에어(sum air)’가 도입한 72석의 소형 항공기 ‘ATR 72-600’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 여객기는 양쪽 날개 아래 대형 제트엔진이 달렸지만, 이 비행기는 날개 앞쪽에 6개 날개가 달린 프로펠러가 장착돼 있었다. 국내 항공 시장에선 아직 생소한 터보프롭(프로펠러) 기종이다. 이날 1호기 도입식에 참석한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항공사의 첫 항공기는 ‘누구를 위해, 왜 날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대상”이라며 “섬에어는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오가는 사람들, 육지에 있으나 섬과 다를 바 없는 지리적 조건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지역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섬에어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egional Air Mobility·RAM)’를 표방한다. 대형항공사(FSC)나 저비용항공사(LCC)가 수익성 문제로 꺼리는 섬·도서 지역과 지방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하늘 위 ‘마을버스’가 되겠다는 포부다. 프랑스 ATR사의 터보프롭 기종을 선택한 이유도 이런 취지와 맞닿아 있다. ATR 72-600은 단거리 활주로 이·착륙에 특화한 기종이다. 제트엔진 여객기는 최소 2000m 이상의 활주로가 있어야하지만, 이 기종은 1200m만 있어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을 비롯해 백령도, 흑산도 등 활주로가 짧은 신규 도서 공항에 취항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 김철수 섬에어 운항본부장은 “제트엔진보다 속도가 좀 느리긴 하지만, 운항 시간 자체가 2시간 이내인 짧은 거리를 오가기 때문에 속도 차이가 나더라도 10분 이내”라고 설명했다. 소형 항공기인 만큼 경제성은 높다. 최 대표는 “항공사의 가장 큰 비용은 연료비인데 김포~제주 간 노선 기준, 보잉 737(LCC가 주로 운용)은 2.7t 규모의 연료가 필요하지만, 이 비행기는 650kg만 들어간다”고 말했다. 안전성 우려도 해명했다. 알렉시 비달 ART 사업총괄 부사장은 “울릉공항과 동일한 1200m 활주로를 가진 일본 요론섬 공항 등 아시아 20개 공항에서 이미 순조롭게 운항 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2월 소형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섬에어는 현재 영업허가증에 해당하는 ‘항공운송사업자 운항증명(AOC)’ 취득을 준비 중이다. AOC을 완료하고 이르면 올해 상반기 김포~사천 노선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도입될 2호기는 김포∼울산, 3호기는 사천∼제주, 울산∼제주, 김포∼대마도 노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관광 외에 긴급 의료 상황에서 역할도 기대된다. 최 대표는 “울릉도의 경우 아예 병원이 없어 지역 의료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수도권과 영남권 공항을 1시간 내외로 오갈 수 있다. 현재는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쾌속선을 타도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1.15. 0:57
한낮 금은방에서 흉기로 50대 주인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를 경찰이 쫓고 있다. 15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금은방에서 “아내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린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건 현장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A 씨 남편은 경찰에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아무런 얘기 없이 끊겼고, 약 40분 뒤 금은방에 도착해 현장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인근 업주들도 사건 발생 전인 이날 오전 11시쯤까지만 해도 A 씨와 함께 커피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살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5. 0:57
[OSEN=강필주 기자] 이강인(25)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첼시 핵심 미드필더이자 과거 인종차별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엔소 페르난데스(25, 첼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투데이'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 PSG가 페르난데스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PSG는 이번 겨울 당장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그의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핵심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그는 첼시에서 총 30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리그 20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53경기에서 9골 17도움을 올리며 첼시의 중원을 책임졌다. 한국 팬들에게 페르난데스의 PSG행 가능성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연 이강인과 공존 여부다. 수비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페르난데스는 후방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를 조율하고 템포를 조절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 이강인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때, 페르난데스의 정교한 롱패스와 경기 운영은 이강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두 동갑내기 미드필더가 보여줄 '찰떡 호흡'에 벌써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직후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러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프랑스 클럽인 PSG로 이적할 경우 현지 팬들과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적료 역시 만만치 않다. 첼시는 2023년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1억 500만 파운드(약 2074억 원)를 투자했다. 첼시가 이 금액 이상을 원할 것이 분명한 만큼, PSG가 어느 정도의 물량 공세를 펼칠지도 관심사다. 이 매체는 "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인 페르난데스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그는 첼시 빌드업의 기점이자 연결고리다. 그를 매각하는 것은 첼시에게 자기 파괴적인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15. 0:53
[OSEN=강희수 기자] 지난 해 ‘약속을 지키는 아우디’로 신뢰 회복에 나섰던 아우디코리아가 신년에는 A6·Q3의 쌍두마차로 주마가편을 시도한다. 작년에 이은 일관된 전략으로 완전한 신뢰 회복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우디 코리아(사장 스티브 클로티)는 15일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에서 ‘2026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새해 브랜드 전략과 방향성을 미디어 관계자들 앞에서 공표했다. 라운드 테이블에 나선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먼저 지난 해의 궤적을 돌아봤다. 지난해 초 스티브 클로티 사장이 국내 미디어와의 첫 공식 소통에서 제시한 향후 계획과 약속이 지난 1년간 잘 실행돼 왔는 지를 체크했다. 결론은 ‘약속을 지키는 아우디’였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아우디 코리아는 단 하나의 원칙에 집중해 왔다. 바로 ‘약속을 지키는 아우디’가 되는 것이다. 단기적인 성과보다 실행의 일관성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어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우디코리아는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약속을 지켜냈다. 2025년 아우디 코리아는 총 16종의 신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약속의 실행’ 덕분에 아우디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가장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었다. 아우디 코리아의 노력은 즉각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 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균형 있게 운영한 결과, 전년 대비 판매 18.2% 성장, 전기차 판매 26.6% 증가를 기록했다. PPC 플랫폼 기반의 A5와 Q5는 내연기관 기술의 완성도를 증명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고, PPE 플랫폼이 적용된 Q6 e-트론과 A6 e-트론은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디지털 경험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Q4 e-트론은 3011대가 판매되며 2년 연속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균형 있는 라인업 속에서도 전동화 역량이 뚜렷하게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의 전동화 경쟁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에는 네트워크 전반의 재정비를 통해 고객 경험을 고도화했다. 서수원과 제주 등 주요 거점은 물론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포함한 전국 주요 권역에서 신규 오픈과 확장을 병행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으며, 시티몰 형태의 전시장으로 접근성과 브랜드 체험 기회를 강화했다. 서비스센터 역시 리노베이션과 확장, 신규 오픈을 통해 어디서나 일관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현재 국내 모든 아우디 서비스센터에서는 전기차 수리가 가능하며, 고전압 배터리 수리 전문 인력은 1년 만에 약 20% 증가해 현장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 지난해 12월에는 ‘5+2 연장 보증 프로그램’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출시해 장기 보유에 대한 신뢰와 안심을 더했다. ▲새해 F1에서 구현하는 아우디의 기술 경쟁력 아우디는 2026년 포뮬러 1 진출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할 계획이다. F1을 통해 축적되는 기술은 향후 양산차 개발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아우디의 브랜드 철학인 ‘기술을 통한 진보 (Vorsprung durch Technik)’ 를 보다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디 코리아는 2026년에도 네트워크 재정비 및 확대, 그리고 고객 경험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는다. 전국 전시장에 새로운 리테일 기준인 PSC (Progressive Showroom Concept)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보다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센터 및 BCC (Battery Competency Center)를 확대해 전동화 시대에도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선보이는 핵심 모델로는 아우디를 대표하는 A6와 Q3 를 비롯해 새로운 세그먼트의 신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A6는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MHEV 플러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로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강화했으며, 새로운 디지털 라이팅과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한층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3세대 아우디 Q3는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의 베스트셀러로, 자신감 있는 디자인과 새로운 댐퍼 시스템,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향상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이번 세대를 대표하는 핵심 요소다. ▲2026년의 시작, 아우디 오픈 하우스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아우디 코리아는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아우디 오픈 하우스 (Audi Open Haus)’를 운영한다. 오픈 하우스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여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아우디의 브랜드와 핵심 모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A3, Q3, Q7, Q8 등 4가지 핵심 모델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에게는 아우디와의 새로운 시작을, 기존 고객에게는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2026년에도 명확하고 일관된 전략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의미 있는 진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한국은 아우디에게 여전히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우리가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방식으로 모든 고객 접점에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1.15. 0:50
법무법인(유) 세종(이하 ‘세종’)이 2025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대한민국 로펌업계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켰다. 세종은 2025년 매출액 4,36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세종은 명실상부한 업계 매출 ‘TOP 3’ 로서 국내 로펌시장 내 경쟁구도에서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켰다. 특히, 세종은 2020년 2,265억 원에서 2025년 4,363억 원으로 5년간 93% 성장했다. 2021년 오종한 대표변호사 취임 이후 우수 인재 영입과 조직 역량 강화가 본격화되며, 거래·규제·분쟁이 복합적으로 얽힌 법률 리스크에 대한 해결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점이 최근의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된다. ━ ‘전문가 합류–유기적 협업–대형 수임 확대’ 선순환 구조 본격화 세종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다수 합류하면서 기존 구성원들과의 유기적 협업이 확대됐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기반과 매출이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됐다. 그 결과 2024년에 16% 매출 성장을 한 것에 이어 2025년에 또 다시 18%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년 사이에만 1,100억 이상의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거의 전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였지만 특히 M&A, ICT(사이버보안), 기업송무(민·형사), 조세, 공정거래 분야에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 M&A: 조(兆) 단위 대형 딜 수행 확대…법률자문 리그테이블 상위권 M&A 분야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통합법인 시가총액 65조), ▲알리익스프레스–신세계그룹 온라인 플랫폼 합작법인 설립(6조 원), ▲SK에코플랜트의 리뉴어스 등 환경 자회사 매각(1조 7,800억 원) 등 고난이도의 대형 거래 자문이 큰 폭으로 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세종은 2025년도 M&A 리그테이블 법률자문 부문에서도 김앤장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상위권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 매일경제신문, 머저마켓 집계) ━ ICT(사이버보안): 침해사고 ‘조사–규제–분쟁–형사’ 전 과정 종합 대응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ICT 분야에서는 대규모 해킹사고가 발생한 대기업들을 대리하여 침해사고 조사 대응,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절차 대응, 민·형사 대응 등에 이르는 통합적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가 됐다. 특히 세종이 그 동안 선제적으로 사이버보안 분야의 전문역량을 강화해 온 결과 초기 대응부터 사후 분쟁까지 연결되는 전방위적 규제 대응에서 타 로펌 대비 확실한 비교우위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 기업송무: 경영권 분쟁 및 대형 민·형사 사건 수행…매출 확대 기여 기업송무 분야에서도 세종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영풍·MBK 연합을 대리하는 등 주요 경영권 분쟁 사건을 다수 수행해 왔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HDC현대산업개발 상대 2,500억 원대 계약금 소송, ▲카카오 형사사건 등 대형 민·형사 사건에서 성과를 축적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 조세·공정거래: 외부 전문가 합류와 수행역량 고도화로 대형 사건 수임 확대 조세·공정거래 분야 역시 지난해 임성빈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조세법 권위자인 이창희 고문, 지철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경제분석 전문가인 이인호 고문 등 다양한 경력의 외부 전문가 합류와 함께 팀 수행 역량이 크게 강화되면서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대형 사건 수임이 확대되어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신장되었다. ━ 성장 요인 종합: 대형 딜·대형 송무 확대 + 규제 대응 역량 고도화…업계 TOP 3 이 같은 성장세가 질적으로도 뒷받침되고 있음은 대외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세계적인 로펌 평가기관인 Chambers Asia-Pacific Guide 2026에서 세종은 김앤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개 분야에서 Band 1 등급을 획득하고, 총 78명이 ‘Leading Individual’로 등재되는 등 폭넓은 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종합하면, 세종이 2025년 기록적인 매출성장을 통해 업계 ‘TOP 3’의 입지를 굳힌 것은 (1) 대형 M&A 및 대형 송무 수행 확대, (2) ICT·조세·공정거래∙노동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고도화된 대응 역량이 시장에서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세종이 그간 축적해 온 전문성과 종합적인 역량이 시장으로부터 평가받은 결과”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더해져 의미 있는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법률·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의 복합 리스크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자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법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5. 0:50
중국 바둑의 최고봉으로 1980년대 세계 바둑계를 평정했던 ‘바둑의 성인’ 녜웨이핑(聶衛平·섭위평) 9단이 14일 베이징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74세. 1952년 과학자이던 부친의 근무지였던 랴오닝 선양에서 태어난 녜 9단의 고향은 허베이성 선저우다. 9세 때 바둑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1962년 10세 때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대회에 참가해 아동조 3위에 입상했다. 당시 천이(陳毅) 원수에게 트로피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바둑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1985년 제1회 중·일 바둑 수퍼대항전에서 당대 최고수였던 고바야시 고이치, 가토 마사오, 후지사와 히데유키 9단을 차례차례 격파하며 중국에 첫 우승을 안겼다. 이후 1988년 4회 대회까지 일본을 상대로 11연승을 거두며 중국인에게 ‘극일(克日)’의 상징이 됐다. 그해 중국국가체육위원회는 녜 9단에게 ‘바둑의 성인’을 뜻하는 ‘기성’ 칭호를 부여했다. 녜 9단의 바둑 인생은 1989년 한국의 조훈현 9단과 승부로 전환기를 맞았다. 제1회 응창기배 세계대회 결승전 5판 3선승제에서 녜 9단은 조 9단을 상대로 2승 1패로 앞서고 있었다. 마지막 두 경기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경유지 방콕을 도착지로 여긴 녜 9단이 출국장으로 나가면서 컨디션 난조를 보여, 결국 조 9단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대국은 드라마로 만들어진 웹툰 ‘미생’이 매 회마다 두 9단의 제5국 기보를 인용하면서 한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중국 차이신은 부고에서 당시 시합을 소개하며 “한국 바둑이 세계를 지배한 20년의 시작을 알린 승부였다”며 “중국 바둑의 도약과 침체, 양대 전환점이 모두 녜웨이핑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회고했다. 녜웨이핑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 25중학을 함께 다닌 동창생이다. 2015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녜 9단은 “문화대혁명 때 청소년기를 함께 보냈다”고 말했다. 바둑은 녜 9단과 시 주석을 잇는 코드였다. 칭화대를 졸업한 시 주석이 부친인 시중쉰(1913~2002)의 전우였던 겅뱌오(1909~2000) 부총리 겸 국방부장의 비서로 일할 때다. 바둑 애호가인 겅 부장은 모든 참모에게 전략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며 바둑을 권했다. 시 주석은 틈틈이 녜 9단을 찾아가 바둑을 배웠다. 녜 9단은 지난 2013년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그(시진핑)는 바둑 수준을 높일 지름길을 원했지만, 안 가르쳐줬다”며 “실력이 아직 안 되는데 나가서 괜히 내 체면만 깎을까 봐”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녜 9단은 바둑의 대중화에 힘쓰는 한편 인공지능 알파고 등장 이후 침체에 빠진 바둑계의 활로 찾기에도 힘썼다. 중국 바둑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창하오(50), 구리(43) 등 차세대 기사를 양성했다. 지난 2023년 AI 기업인 센스타임이 주최한 인공지능과 인간 대국에 해설위원으로 참가해 AI와 경쟁하는 바둑기사들을 응원했다. 지난 2013년 직장암 수술을 받은 녜 9단은 투병 기간에도 바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지난해 3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12일간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재활치료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6.01.15. 0:48
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당한 멤버 다니엘이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한 사실이 알려져 '중국 진출설'이 불거졌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다니엘은 최근 중국의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에 개인 계정을 개설했다. 계정에는 아직 어떤 게시물도 올리지 않았지만, 팔로워 수가 1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다니엘의 친언니인 가수 올리비아 마쉬도 해당 계정을 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다니엘은 소외계층을 위해 3억2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 9일 보호아동과자립준비청년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야나(You Are Not Alone)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니엘이 3억2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야나'는 "기부금 100% 나눔에 뜻을 같이하며 운영비 기부를 해주시는 한 분 한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후원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힘이었다. 그 책임을 잊지 않고 처음 마음 그대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다니엘은 어도어와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이어오다 지난해 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어도어는 지난달 뉴진스 전체 멤버 중 다니엘만 전속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또 어도어는 뉴진스 활동에 손해를 끼쳤다며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43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다니엘은 지난 12일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저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면서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이건 끝이 아닌 시작"이라 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15. 0:47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고주원이 글로벌 화제작을 리메이크한 숏폼 드라마 ‘청소부의 두번째 결혼’으로 돌아온다. 고주원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던 글로벌 플랫폼 드라마박스(DramaBox)의 숏폼 드라마 ‘50세는 아닙니다’를 리메이크한 ‘청소부의 두번째 결혼’의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드라마박스(DramaBox)를 통해 공개되는 ‘청소부의 두번째 결혼’은 드라마박스(DramaBox)와 KT스튜디오지니가 공동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연출에는 김형준 감독이 나선다. 고주원은 극 중 글로벌 바이오 그룹인 태성의 창립자이자 전설적인 인물 박창욱 역을 맡았다. 박창욱은 은퇴 후 평범한 필부로 살아가던 중 하나뿐인 아들과 며느리, 안사돈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인물이다. 권력과 부의 정점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는 서사가 고주원의 묵직한 연기 내공과 만나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박창욱은 방황 중 우연히 한 어린 여학생을 구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그녀의 어머니인 정세연(박한별 분)과 인연을 맺게 된다. 두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안은 채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 헤쳐 나가며 점차 서로에게 스며들게 된다. 박창욱이 자신의 진짜 신분을 되찾고 정세연과의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지점은 고주원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다. 그동안 고주원은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이 돋보이는 일명 ‘실장님’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단정한 수트 의상과 절제된 감정 연기, 뭇 여성들을 설레게하는 로맨스를 고주원의 시그니처로 떠올리는 팬들도 많을 정도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고주원은 그 모든 이미지를 과감히 내려놓는다. ‘청소부의 두 번째 결혼’은 권력과 부를 모두 잃은 중년 남성의 무력감과 자존심의 붕괴, 그리고 재기를 향한 본능 사이의 충돌을 이야기하는 만큼 고주원의 묵직한 감정 연기가 예고된다. 모든 좌절의 끝에서도 마침내 정세연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존엄을 되찾는 서사는 고주원의 연기 스펙트럼을 가장 넓고 가장 깊게 확장시키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드라마박스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1.15. 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