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청와대는 “새로운 증세가 아니라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6일 유튜브 채널 ‘백운기의 정어리TV’에 출연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는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원래 중단됐어야 할 정책”이라며 “새로운 세제나 증세안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필요에 따라 1~2년 유예할 수는 있지만, 자동 연장처럼 계속 유예하는 게 과연 정책이냐는 문제의식을 대통령이 갖고 있다”며 “그 자체가 비정상적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평소 ‘부동산 망국론’을 자주 언급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부동산 가격 급등 후 급락이 일본 장기 침체의 출발점이 됐다고 본다”며 “한국도 같은 길로 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자주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한 사람이 여러 채를 가지고 살지도 않으면서 투기를 일삼는 것은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다주택자의 경우 보유 주택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원칙적 입장”이라고 했다. 다만 이 수석은 “부동산에 많은 사람이 이해관계자로 얽혀 있고, 대다수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현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대통령도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메시지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공식 브리핑이 아닌 SNS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이 수석은 “정책실 등으로부터 충분히 보고를 받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올린 것은 전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말하는 게 오히려 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며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고를 받을 때도 별지에 있는 오타까지 짚어낼 정도로 꼼꼼하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주식시장 활성화를 강조해 온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동산에 쏠린 자금이 생산적인 금융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코스피 5000 같은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두기보다는, 자금 흐름의 방향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조치의 추가 연장은 없다고 밝히며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치닫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에서 벗어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조치는 5월 9일 종료된다. 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는 주택 매도 시 기본세율에 중과세율이 적용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1.26. 0:51
[OSEN=손찬익 기자] KBO리그 8년 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운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이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윤성환 이후 끊긴 삼성 토종 선발 투수의 3년 연속 10승-150이닝 기록이다. 삼성은 지난 25일 재계약 대상 선수 68명과의 연봉 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연봉 6억 3000만 원에서 58.7%(3억 7000만 원) 인상된 10억 원에 사인했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이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함께 8년 차 최고 연봉 공동 1위에 해당하는 대우다. 종전 기록은 강백호의 7억 원이었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19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원태인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87경기에 등판해 68승 50패 2홀드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2021년 14승 7패로 데뷔 후 처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2022년에도 10승 8패를 거두며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2023년에는 15승 6패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며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어 2024년에도 12승 4패를 기록하며 삼성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단순한 승수 이상의 가치도 분명하다. 원태인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166⅔이닝을 책임지며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까지 경신했다. 이 같은 꾸준함은 삼성 토종 에이스 계보와도 맞닿아 있다. 삼성 투수 가운데 3년 연속 10승과 150이닝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마지막 선수는 윤성환이다. 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원태인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해를 돌아보는 진솔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시원섭섭한 가을이 끝나고 돌이켜보니 정말 행복한 기억들이 많았던 한 시즌이었던 것 같다”며 “최다 관중으로 사랑받았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가장 높은 곳에서 응원의 박수를 받으며 공을 던진다는 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적었다. 또 “외로울 때도, 힘들 때도 많았지만 팬분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8위에서 플레이오프까지 열심히 싸워왔기에 후회 없는 마무리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가장 높은 곳에서 기다려야 할 이유를 느꼈기에 시작부터 열심히 달려가겠다. 내년에도 태인이는 또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력과 성적, 그리고 내구성까지 모두 증명해낸 원태인에게 연봉 10억 원은 오히려 합리적으로 느껴진다. ‘푸른 피의 에이스’가 올 시즌 윤성환 이후 멈춰 있던 기록의 시계를 다시 움직일 수 있을지, 그의 도전에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26. 0:50
한중특장은 자사의 윙바디 전용 사후관리 프로그램 윙케어 서비스가 누적 가입 고객 1,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윙케어 서비스는 2024년 10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윙바디 전용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차량 출고 이후 발생하는 고장, 점검, 유지보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 1,000건 돌파는 단순 홍보성 관심이 아닌, 실제 서비스 필요성을 인식한 고객들의 가입이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B2B 특장차 시장 특성상 의사결정이 신중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윙케어 서비스는 가입 고객과 실제 이용 고객이 분리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 고객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서비스 활용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 한중특장은 이번 성과를 기념해 1,000번째 가입 고객과 100번째 이용 고객을 각각 선정해 감사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1,001번부터 1,004번까지의 가입 고객에게도 소정의 사은품을 전달하며 고객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록은 단기간 내 가입 수만 늘린 것이 아닌, 실제 이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윙케어 서비스가 차량 출고 이후까지 책임지는 실질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윙케어 서비스는 윙바디 파손 등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로부터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차량 출고 이후에도 체계적인 관리와 신속한 지원을 제공해,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이용 고객은 “운행 중 윙바디가 찢어지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잦은데, 윙케어 서비스는 수리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운휴가 발생할 경우 운휴비까지 지원해줘 현장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빠른 대응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한중특장 이길호 대표는 “이번 성과를 통해 고객 한 분 한 분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출고 이후까지 이어지는 관리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차량 운행 전반을 함께 책임지는, 체감할 수 있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6. 0:45
[OSEN=김채연 기자] 배우 홍민기가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극의 온도를 단숨에 바꾸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과 25일 방송된 7, 8부에서 임재이 역을 맡은 홍민기는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과 홍은조(남지현 분)의 숨통을 조여오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여유로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서사 촉매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임재이(홍민기 분)는 의금부 경력다운 냉철한 판단력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대군인 이열 앞에서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도적을 방조한 혐의를 날카롭게 추궁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결국 이열을 의금부에 감금시키는 파격적인 전개 속에서 홍민기는 묵직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적 텐션을 배가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홍민기의 활약은 치밀한 심리전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이열의 감금 소식에 의금부로 달려온 홍은조의 미세하게 떨리는 손끝을 포착한 그는 "이제 와서 겁나나 봐?"라고 몰아세우며 상대의 심중을 꿰뚫었다. 단순한 악의를 넘어, 언제 진실을 터뜨려야 가장 치명적일지 계산하는 임재이의 영악함은 홍민기의 서늘한 미소와 대비되며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열이 홍은조에게 청혼서를 건네는 결정적인 순간, "넌 못 가. 이 집에서 죽기 전까진"이라며 찬물을 끼얹듯 등장한 임재이는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홍은조를 사이에 두고 이열과 검을 맞대며 "치졸해지는 게 쉬운 종자"라고 던진 비아냥 섞인 도발은 홍민기만의 유려한 검술 액션과 어우러져 두 남자의 라이벌 구도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더욱이 8부 말미, 임재이는 형 임승재(도상우 분)의 계략에 가담해 왕의 사냥터를 조성하려 역병이 도는 구질막을 불태우는 전개의 중심에 섰다. 구질막 안에 홍은조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불화살을 날리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홍민기는 인물들 간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엮어내며 서사를 가속화하는 '서사의 엔진'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형적인 악역의 틀을 깨고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 그가 앞으로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1.26. 0:41
[OSEN=길준영 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일본 베테랑 에이스 스가노 토모유키(37)가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지만 일본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6일(한국시간) “FA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가 최근 TV 인터뷰에서 일본프로야구(NPB) 복귀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여러 팀과 접촉중이며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가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로 활약하며 일본프로야구 통산 276경기(1857이닝)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2020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만족스러운 계약 제안을 받지 못해 일본 잔류를 결정했다. 그렇지만 2024년 24경기(156⅔이닝)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로 활약하며 센트럴리그 MVP를 수상한 스가노는 시즌 종료 후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에 도전했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1300만 달러(약 187억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는 30경기(157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스가노에게 관심을 보인 팀이 알려지지 않았고 스가노가 말한 팀들이 메이저리그 팀들이라고 명확히 밝혀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정황상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으로 돌아가는 선택지를 배제한 만큼 현재 빅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가노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스가노는 첫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4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다. 좋았을 때도 xFIP(기대 수비무관평균자책점)와 SIERA(스킬-인터랙티브 평균자책점)가 4점대 중반이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성적 하락은 예고된 일이었다. 원래도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아니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헛스윙을 유도하는데 크게 고전했다. 그만큼 많은 공이 인플레이가 됐고 피홈런 33개를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6. 0:40
글로벌 AI 에듀테크 영어 교육 기업 ㈜아이포트폴리오 리딩앤은 지난 21~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BETT UK’와 국내 최대 규모 ‘대한민국교육박람회’에 동시에 참가해 세계 최초 K-얼리 리더스 ‘하모니힐스(Harmony Hills)’를 국내외에서 처음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리딩앤은 국내 전시에서는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으며, 글로벌 무대에서는 BETT UK를 통해 한국형 얼리 리더스 영어 교육 모델을 공식 소개했다. BETT UK는 매년 130여 개국 600여 개 기업과 3만5,000명 이상의 교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에듀테크 전시회다. ‘하모니힐스’는 옥스포드대 언어학자 조지은 교수와 공동 개발한 예비 학령기 아동 대상 영어 리더스로, 한국 아이들의 생활 맥락과 정서 발달을 반영한 스토리 기반 콘텐츠가 특징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등장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다문화 이해와 공감을 배우도록 설계됐으며, 실생활 중심 영어 표현 학습과 사회·정서 역량 강화를 동시에 지원한다. 디지털북과 실물 도서를 함께 제공하고, AI Adaptive Reading 기능을 통해 학습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난이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원어민 음원 반복 학습과 리딩앤의 단계별 확장 활동, AI 학습 친구 ‘로라(LAURA)’와의 대화 기반 발음 분석 피드백 등도 제공된다. 김성윤 대표는 “하모니힐스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를 외국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언어’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K-얼리 리더스 모델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6. 0:35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측이 첫 공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만류에 실패해 심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정치 공동체 관계”라고 범행 동기를 강조했지만 박 전 장관 측은 “급조한 허구 개념”이라고 맞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 이진관)는 26일 오후 2시 박 전 장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첫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던 박 전 장관은 이날 굳은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날 공판은 내란 특검팀의 공소사실 요지 설명과 박 전 장관 측 의견 진술로 이뤄졌다. 특검팀은 준비한 PPT에서 박 전 장관의 혐의를 설명하기 전 검사 시절 윤 전 대통령과의 근무연을 설명하면서 둘의 관계 설명에 주력했다. 특검팀은 “피고인은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매우 밀접한 공동체 관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법무부 간부들에게 출국금지팀 비상대기,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와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등을 지시해 내란에 가담했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관련 사건을 보고 받은 혐의,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도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앞에 놓인 모니터 화면에 띄워진 특검팀 PPT에 대해 손가락을 모니터에 대고 엑스 표시를 하거나 밑줄을 긋기도 했다. 특히 자신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나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상황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모니터를 가리켰고 변호인과 짧게 대화하며 끄덕였다. 변호인 의견 진술 과정에서는 이 부장판사를 지그시 바라보기도 했다. 박 전 장관 측은 “피고인은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조치 당시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반대하며 만류했지만 반대를 무릅쓰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윤 전 대통령 설득에 실패했고 이 때문에 헌정질서 혼란을 야기해 국민 앞에서 매우 송구하고 심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했다. 박 전 장관 변호인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내용이나 실행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장관으로서 소속 공무원들과 혼란 방지를 위해 뭘 해야 하는지 의논했을 뿐 계엄을 옹호하거나 지시, 실행에 어떠한 관여도 없었다”고 밝혔다. 구치소 수용여력 점검 등에 국헌 문란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박 전 장관의 관계에 대해선 “특검의 독자적 의견에 불과하고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을 더해보면 정치적 공동체 관계 설정은 공소장의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 급조한 허구 개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도 이날 법정에 출석해 박 전 장관과 함께 재판받았다. 이 전 처장 측은 “국회 위증 혐의가 내란특검팀의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등 11명의 증인을 채택했다. 다음달 9일 두번째 공판에서는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 배상업 전 출입국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있다. 이 전 처장 공판은 피고인 요청에 따라 분리해 진행하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주현 전 민정수석, 한정화 전 법률비서관 증인신문시 병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김보름([email protected])
2026.01.26. 0:33
코스닥 지수가 4년 만에 1000선을 넘어선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수해 전 거래일보다 7.09% 오른 1064.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한 때 다시 5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최종 전 거래일보다 0.81% 하락한 4949.59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정현([email protected])
2026.01.26. 0:33
인도 '공화국의 날' 기념 대규모 퍼레이드…EU 수장들 참석 헌법 발효 기념해 매년 1월 26일 행사…최신 미사일·드론 등 선보여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인도 최대 국경일인 공화국의 날(1월 26일) 행사에 참석했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인도 매체 더힌두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수도 뉴델리 중심가인 '카르타비아 파트'(의무의 길)에서 공화국의 날을 기념해 대규모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번 행사는 발전한 인도를 건설하겠다는 우리 의지를 다지게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최신 미사일과 드론 등 인도군의 방공시스템이 선보였고, 공군 전투기의 에어쇼도 펼쳐졌다. 또 연합 군악대를 비롯해 경찰 밴드와 낙타 부대가 행진을 했으며 현지 학생들의 전통문화 공연도 진행됐다. 전날 인도를 방문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코스타 상임의장은 이날 행사의 주빈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경호를 받으며 인도 전통 마차를 타고 카르타비아 파트에 도착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는 27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2007년부터 19년 동안 협상을 이어온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화국의 날은 8월 15일 독립기념일과 함께 인도 최대 국경일이다. 인도 정부는 헌법을 발효한 1950년 1월 26일을 공화국의 날로 기념해 매년 같은 날 대규모 행사를 연다. 그동안 이 행사에는 인도와 특별 관계인 국가의 정상을 행사 주빈으로 초청하곤 한다. 2015년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2016년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 주빈으로 참석했다. 2018년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이 초청됐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현 프랑스 대통령도 2024년 행사의 주빈이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1.26. 0:26
美미네소타서 이민당국 또 시민 사살…갈등 최고조, 정치적 뇌관 부상(종합) 이달 들어서만 2명 총격사망…"제압상태서 피격" vs "총기소지해 방어" 분노 확산 "최악의 사건"…전직 대통령들도 "모두 일어냐야" 저항 촉구 민주, 이민단속 예산 거부에 셧다운 재연 가능성…공화당서도 비판 (뉴욕·서울=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연방요원을 대거 투입, 이민 단속을 진행 중인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이들의 무차별 단속과 폭력적 행태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미 시민권자가 사망한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시민권자가 연방요원들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정치적 뇌관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당시 상황에 대한 주정부와 연방당국의 설명부터 엇갈린다. 주 당국은 연방요원들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인 팀 월즈 주지사가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버락 오바마 등 전직 대통령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을 비판하며 시민들에게 목소리를 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이민단속 관련 예산안에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재연 가능성도 제기된다. ◇ 17일만에 또 美시민 총격사망…"이미 제압상태" vs "방어차원" 지난 24일 오전 9시께 미니애폴리스에서 미 시민권자인 알렉스 프레티(37)가 연방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알렉스는 미니애폴리스 재향군인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르네 니콜 굿(37)이 ICE 요원의 총격으로 숨진 현장에서 1마일(약 1.6㎞)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충격적이다. 그는 연방요원들의 이민 단속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던 중, 최루 스프레이를 맞고 쓰러진 옆 사람을 도우려다가 요원들에게 제압당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앉은 상태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연방정부는 당시 그가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기에 정당방위라는 주장이다. 국토안보부는 프레티가 반자동 권총을 지니고 국경순찰대 요원들에게 접근했으며, 요원들이 그를 무장해제하려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경순찰대 측은 프레티를 "용의자"라 부르며 "법 집행관들을 학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프레티가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 사진을 올리며 "장전돼 발사 준비가 돼 있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란법 발동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인 미네소타 주지사와 미니애폴리스 시장을 겨냥해 "거만하고 위험하다"며 "오만한 수사로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월즈 주지사는 연방당국이 "혼란과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며 철수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연방정부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주 정부가 수사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네소타연방법원은 프레티 사망 사건 관련 증거 보존을 명령했다. 증거 인멸을 막아달라는 주정부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이다. 미 언론들도 연방정부의 설명과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장 영상을 분석, 프레티가 바닥으로 제압당했을 때 들고 있던 것은 무기가 아닌 전화기였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레티가 여성 시위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이민단속 요원들을 막아서다 몸싸움에 휘말린 뒤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매체들은 프레티를 향한 총격이 근접거리에서 5초간 최소 10발이 발사됐다고 분석했다. 프레티는 범죄 이력은 없으며, 합법적 총기 보유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역 경찰은 밝혔다. 유족들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가 프레티에 대해 '역겨운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프레티 사망 관련 "모든 것을 조사하고 있다"며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요원들을 철수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 철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언젠가 떠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은 경이로운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 좌우대치 상징 된 'BLM 인권운동' 발원지…언론들도 정책 전환 촉구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시민 2명이 잇따라 사망하자, 이미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한파에도 계속된 시위는 더욱 격해졌다. 프레티 사망 현장엔 분노한 시민 수백명이 모여들어 연방 단속 요원들과 대치하며 격렬히 항의했다. 미니애폴리스뿐만 아니라 뉴욕,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곳곳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랐고, 추가 시위도 예고된 상태다. 사건 발생지 미니애폴리스는 ICE로 대표되는 트럼프 정권 및 보수·우파 진영과, 그에 저항하는 진보·좌파 진영의 첨예한 대치를 상징하는 지역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니애폴리스는 지난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당시 경찰의 과잉 진압에 목이 눌린 채 "숨 쉴 수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구호를 내건 전국적인 시위와 운동이 이어졌다. 미 언론들도 이번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프레티 사망 사건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환점이라 평가하고 "대규모 강제 추방 정책은 도덕적, 정치적으로 실패했고 미국인들에게 분노와 불안감만 남겼다"고 지적했다. 보수 성향인 WSJ도 이번 사건을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발생한 최악의 사건이라 지적하며 "ICE의 행동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NYT도 사설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눈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의회가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정부 행태를 비판하고 의회 개입을 촉구했다. ◇ 민주, 예산안 거부에 셧다운 가능성…前대통령들, 시민 저항 촉구 사건의 파장은 정치권으로도 옮겨갔다. 민주당은 연방정부 셧다운을 경고하는 데 이어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의 크리스티 놈 장관 탄핵까지 검토하고 있다. 우선 민주당이 세출법안 패키지 통과에 반대 입장을 굳힘에 따라 작년 10∼11월에 이어 이달 말 연방정부 셧다운이 재발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간 연방의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협상을 벌여오던 정부 세출 승인 6개 법안 패키지의 통과에 민주당 상원의원 일부가 추가로 반대로 돌아서면서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패키지에 ICE 지출 100억 달러(14조5천억원)를 포함해 국토안보부 지출 644억 달러(93조1천400억 원)가 반영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이날 저녁 전원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전 미 대통령들도 트럼프 행정부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연방정부 요원들이 아무런 제지 없이 미 주요 도시 주민들을 위협하고 괴롭히고 있다며, 이에 대한 미국인의 분노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미국인은 평화시위 물결을 지지하고 영감을 얻어야 한다"며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기본적인 자유를 지키며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은 궁극적으로 시민인 우리 각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미 민주주의의 약속을 믿는 우리 모두가 일어나 발언해야 한다"며 행동을 촉구했다. 집권여당인 공화당은 대체로 침묵하거나 트럼프 행정부를 옹호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비판도 나왔다.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은 "ICE 요원들은 임무 수행 과정에서 '백지 위임장'을 부여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빌 캐시디 연방 상원의원(공화·루이지애나)은 엑스(X·옛 트위터)에 "ICE와 국토안보부의 신뢰성이 위태로워졌다"며 연방 행정부와 주 당국의 합동조사를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1.26. 0:26
[영상] 시진핑의 2인자 숙청 왜?…'역린'장교 수천명 떨고 있다 [https://youtu.be/aT8hNFhsF_4] (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군 서열 2위'로 꼽히는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연합참모부 참모장)을 조사 대상으로 올리며 고위 장성에 대한 반(反)부패·기율 단속을 최고위층까지 확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장 부주석이 미국에 핵무기 핵심 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중국 국방부는 지난 24일 두 사람을 '심각한 기율·법규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WSJ은 군 내부 브리핑을 인용해 장 부주석이 중국 핵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국유기업(CNNC) 수사 과정에서 미국 측에 기밀 자료를 넘긴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는데요. 아울러 그가 군수·무기 조달 분야에서 인사 비리를 저지르고, 실각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에게 거액을 받고 승진을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당국은 장 부주석의 파벌 형성 혐의를 조사하는 한편, 류 참모장 연계 간부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시진핑 주석의 군 장악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현 중앙군사위 7인 중 리상푸, 허웨이둥, 먀오화에 이어 장유샤와 류전리까지 낙마 위기에 처하면서 기존 지도부의 틀이 사실상 와해됐기 때문인데요. 군 관영 매체들은 "부패 처벌에 성역은 없다"며 추가 숙청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1인 천하'가 공고해지는 동시에, 잇단 지휘부 공백이 군사 대비태세와 대만해협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다만 중국 정치의 불투명성 탓에 당국이 제시하는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외부에서 검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 영상 : 로이터·CCTV·AFP·중국인민일보·중국 국방부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1.26. 0:26
잇따른 시민 총격 사망에 미네소타 충격…모교·프로구단도 애도 현장 부근서 즉석 시위 계속…인근 교회에 추모 시민들 모여 미네소타 연고 프로구단들 추모 뜻 밝히고 긴장 완화 촉구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민단속 요원들이 총을 쏴 시민들을 숨지게 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미네소타주 지역사회가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7일 37세 여성 르네 굿이, 지난 24일에는 37세 남성 알렉스 프레티가 이민단속 요원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두 사람 모두 미국 시민이었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프레티가 숨진 다음날인 25일(현지시간) 현장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는 '갈보리 침례교회' 예배당에 들른 시민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140여년 된 이 교회 건물은 최근 시위 참가자들과 추모객들이 시위나 추모 행사에 가기 전이나 후에 즐겨 들르는 장소가 됐다. 교회 측 안내에 따르면 전날 밤 이 예배당이 차량 통행 제한 구역에 포함되면서 주일 오전 예배를 열지 못하게 되는 바람에 교회 관계자들이 급히 다른 교회에 연락해 두 교회가 합동예배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이 때문에 갈보리 침례교회에서는 예배가 열리지 않았고, 그 대신 자원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이 커피, 간식, 손난로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이 교회 돌봄센터에서 일하는 앤 호츠는 어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내가 속한 공동체와 함께 연대하고 알렉스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우리 이웃들을 돕기 위해 오늘 나왔다"고 말했다. 교회 행정책임자인 딘 칼드웰 토기스는 예배당에 들른 사람들에게 호신용 호루라기를 나눠주면서 이런 방식으로 지역 공동체를 돕는 것이 "그리스도인다운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의 행동에 대해 "미국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교회 예배당 근처에 있는 프레티 피살 현장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민들이 꽃을 놓고 촛불을 켜는 등 그를 추모했다고 BBC는 전했다. 빨간 페인트로 "우리를 죽이는 일을 멈추라"라고 이민단속 요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은 팻말도 목격됐다. 25일 오후 현장 주변에서는 수백명이 모여 즉석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펠릭스 존슨은 몇 주 전부터 평생 처음으로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며 "(이민단속 요원들이) 도대체 어떻게 들어와서 시민들을 잡아가고 마치 짐승처럼 취급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평생 미니애폴리스에서 살아왔다는 페게 밀러(69)는 BBC에 "항의하는 게 지겹다"며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는 왜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 두는 거냐"고 반문했다. 'ICE에 반대하는 재향군인들'이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에 참가한 한 남성은 "내가 (군에) 입대한 것은, 결코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개선되고 성장하는 나라에 봉사하려는 것이었다"며 "나는 이 나라의 자유의 원칙들을 지키기 위해 입대했는데 여기서 우리가 보는 것은 그와 정반대"라고 비판했다. 이 지역을 연고지로 둔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홈구장인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2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같은 날 프레티 피격 사망 사건으로 경기를 하루 연기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에는 알렉스 프레티를 추모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NBA 선수협회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정의를 요구하기 위해 항의 시위를 하면서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는 미네소타 주민들과 연대한다"는 선수들의 뜻을 전했다. 팀버울브스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링크스, 미국프로풋볼(NFL) 바이킹스, 미국프로야구(MLB) 트윈스, 미국프로하키(NHL) 와일드, 미국프로축구(MLS) 유나이티드 등 미네소타 연고 프로 구단들을 포함한 지역 주요 기업들과 함께 "긴장 완화"를 위해 주정부와 기초단체와 연방정부 관계자들이 노력해 달라는 공개 서한에도 서명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프레티가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했던 미니애폴리스 연방보훈병원에서 함께 근무한 디미트리 드레코냐 박사는 이민단속 요원이 미니애폴리스에서 민간인을 죽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망자가 프레티라는 사실을 알기 전에도 끔찍한 얘기였다고 했다.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엘리사 토드는 프레티가 긴장된 상황을 완화하는 훈련도 잘 되어 있었다면서 "(피격 사망) 전에 무슨 대화가 (이민단속 요원들과 프레티 사이에) 오갔든지 간에, 상황을 악화시킨 사람이 그였을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프레티의 모교인 미네소타대는 "간호사로서 그는 돌봄과 공감과 봉사에 뿌리를 둔 전문직에서 일했다"며 유족 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프레티는 미네소타대를 2011년 졸업한 후 병원 등에서 연구보조원 등으로 근무했으며, 나중에 간호사 면허를 취득해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1.26. 0:26
매 사냥법으로 드론 학습…中, 동물 본떠 AI 기반 무기 고도화 드론 생산 능력은 미국 넘어서…AI 무기 체계의 위험성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동물의 행동을 기반으로 AI 무기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특허와 정부 조달 입찰, 연구 논문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AI 기술을 자율 무기 시스템에 접목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베이항대 연구진은 매와 비둘기의 행동을 모방하도록 드론을 학습시켜 특허를 획득했다. 연구진은 방어용 드론을 대상으로 매가 먹잇감을 골라 사냥하는 방식을 참고해 취약한 목표를 골라 제거하도록 훈련하고, 공격용 드론은 비둘기의 행동을 모사해 방어용 드론을 회피하도록 학습시켰다. 그 결과 매를 모방하도록 훈련받은 드론이 5.3초 만에 비둘기를 모방하도록 훈련받은 드론을 모두 격추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연구진은 또 드론의 인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수리와 초파리의 눈을 모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개미와 양, 코요테, 고래 등의 행동을 본떠 알고리즘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무인 시스템의 협업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시도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이 이처럼 AI를 활용한 무인 전력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전쟁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WSJ에 따르며 중국 군사 이론가들은 이미 지난 2024년 10월 알고리즘이 주도하고 무인 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며 군집 작전이 주요 전투 방식이 되는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특히 AI가 군대를 변화시킬 능력을 화약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중국 내에서는 화약이 중국에서 처음 발명됐지만 다른 나라에서 더 효과적으로 무기화됐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화약에서 한번 주도권을 놓쳤던 경험이 있는 만큼 AI 경쟁에서는 뒤처지지 않겠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중국은 AI 연구에 박차를 가해 2022년 초부터 군집 지능 관련 특허만 적어도 930건 출원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출원된 특허가 60여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게다가 미국에서 출원된 특허 중 최소 10건은 중국 기관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저렴하고 성능 좋은 드론을 생산해내는 능력 면에서도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은 이미 매년 백만 대 이상의 드론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미국은 기술 공급망이 취약해 수만 대 규모로밖에 생산하지 못하며 가격도 중국보다 몇 배 이상 비싼 형편이라고 WSJ은 전했다. 다만 미국도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 3만5천달러(약 5천만원)짜리 신형 장거리 자폭 드론을 배치했는데, 드론 전문가들은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또 중국처럼 군집 드론에 집중하는 대신 인간과 팀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개별 드론의 자율성을 향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WSJ은 일각에서 AI 무기 체계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 자율 시스템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거나 인간의 오판을 은폐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런 이유로 각국 정부와 기술감시단체, AI 전문가 등은 전장에서의 AI 기술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글로벌 규칙 마련을 촉구해왔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1.26. 0:26
中 지방정부 31곳 중 27곳 최저임금 인상…"가계소비 촉진" 5년 만에 최다…절반 이상이 두 자릿수 인상률 기록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한 성(省)급 지방정부 수가 5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SCMP가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동안 중국 31개 성급 정부 가운데 27곳이 월간 최저임금을 인상했으며 이 중 절반은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중국 북부 허베이성은 월 최저임금을 1천800위안(약 37만3천원)에서 2천80위안(약 43만1천원)으로 15.6% 인상해 가장 큰 인상 폭을 기록했다. 남동부의 푸젠성은 1천660위안(약 34만4천원)에서 1천895위안(약 39만3천원)으로 14.2% 인상했다. 구이저우성도 월 최저임금을 13.9% 인상했다. 또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선전시는 월 최저임금을 2천360위안(약 48만9천원)에서 2천520위안(약 52만2천원)으로 인상했다. 수도 베이징과 금융 중심지 상하이시도 최저임금을 모두 소폭 인상했다. 중국은 전국 각지의 생활 수준 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지방 정부마다 자체 최저임금을 규정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가계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추진된 최저임금 인상은 공장 노동자, 청소원, 경비원, 마트 계산원 등 저임금 서비스직 종사자들에게 주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웨카이증권이 이달 11일 발표한 보고서는 "소비 부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득 분배 제도를 개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1.26. 0:26
중국, 이해찬 前총리 별세 애도…"중한 관계 발전에 적극 기여"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에 대해 26일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전 총리의 별세에 대해 "이해찬 선생은 한국의 원로 정치인으로 여러 차례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해 중한 관계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그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전날 오후 숨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1.26. 0:26
트럼프 이어 베선트 재무까지…캐나다에 '100% 관세' 협박(종합) "캐나다가 중국과 자유무역협정 한다면 100% 관세 가능성 있다" 中 "제로섬 아닌 상생의 이념으로 국가 간 관계 처리해야" (서울·베이징=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한종구 특파원 = 캐나다가 만약 중국과 새 통상 합의를 확정한다면 미국은 캐나다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재무장관이 되풀이해 연일 캐나다를 압박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ABC '디스 위크'에서 "우리는 캐나다가 중국이 미국에 싸구려 상품들을 퍼붓는 구멍이 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위협을 미국이 실행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만약 그들이 자유무역협정을 한다면 (미국이 캐나다에) 100% 관세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만약 그들이 더 나아간다면, 만약 캐나다 측이 중국이 상품을 덤핑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우리가 본다면" 관세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캐나다가 중국과 협정을 체결한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캐나다 상품과 제품에 즉각 100%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중국이 한때 위대했던 캐나다라는 나라를 성공적으로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보니 참 안타깝다. 그들이 아이스하키만은 건드리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피하면서도 국가 간 관계는 대결이 아닌 협력의 방식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각국은 제로섬이 아닌 상생의 이념에 따라 대결이 아닌 협력의 방식으로 국가 간 관계를 처리해야 한다"며 "중국과 캐나다가 통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한 것은 평등한 대우와 개방·포용, 평화적 협력, 공동 번영과 상생의 정신을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어떠한 제3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도 이롭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밝히고 양측이 합의한 통상 관련 사항을 공개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현행 84%인 캐나다산 유채씨 수입 관세를 올해 3월 1일부터 약 15%로 낮출 예정이며, 중국에 캐나다인들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새로운 특혜관세율 6.1%를 적용해 중국산 전기차(EV) 4만9천대를 수입하기로 했다. 캐나다와 중국 사이의 이번 합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국과 캐나다가 통상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이뤄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1.26. 0:26
부산수영경찰서(서장 송진섭)에서는 23일 수영구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주민들과 함께 일상 속 치안 문제를 주제로 한 ‘치안 토크콘서트’를 열고, 생활 현장에서 느끼는 범죄·안전 이슈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마을안전지킴이, 시니어교통안전지킴이, 소방안전지킴이 등 지역 안전과 직결된 역할을 수행 중인 노인일자리 참가자 180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치안 문제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범죄예방대응, 수사, 형사, 여성청소년, 교통 기능이 함께 참여해 노쇼 사기와 보이스피싱 예방, 노인학대 예방, 교통 안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 이슈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고,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 즉문즉답하는 방식으로 설명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현장에서 느끼던 궁금증을 직접 질문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경찰이 주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줘 이해가 쉬웠다”고 말했다. 수영경찰서장(총경 송진섭)은 “마을안전지킴이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주민들의 경험과 의견을 향후 치안 활동에 적극 반영해 체감 안전도 높은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6. 0:25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전 총리 측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구체적인 항소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1심 재판부의 유죄 판단에 대한 법리 적용 문제와 형량이 과도하다는 점을 주된 항소 사유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제출될 항소이유서에 담길 예정이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21일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법정구속했다. 전직 국무총리가 1심 선고와 함께 법정에서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견제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당초 특검팀은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로 기소했으나, 재판부의 요구에 따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를 방조범이 아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정범으로 판단했다. 내란죄는 우두머리, 중요임무 종사, 부화수행으로 구성요건이 구분돼 있어 일반적인 방조범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보고,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죄명은 한 단계 낮게 인정했지만, 형량은 특검이 구형한 징역 15년보다 8년 많은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은 국민이 선출한 권력자와 추종 세력에 의해 자행된 이른바 친위 쿠데타”라며 사태의 성격을 내란으로 규정했다. 또 한 전 총리가 내란이 성공할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헌법 수호 의무를 외면하고 내란에 가담하기로 선택했다고 판단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비상계엄 해제 이후 사후 계엄 선포문에 서명하고 이를 폐기한 행위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 등도 유죄로 인정했다. 허위공문서 작성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위증 혐의 역시 모두 유죄로 판단됐다. 한 전 총리 사건의 항소심은 다음 달 23일부터 운영되는 서울고등법원 내란전담재판부에서 심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6. 0:22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정규 2집 'REVIVE+'로 2월 23일 컴백한다.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지난 2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의 'SPOILERS ALERT(스포일러 알러트)'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브는 촬영 현장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현장 곳곳의 다채로운 오브제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연출하며 완성형 비주얼을 입증했다. 먼저 장원영은 'THE SPOILERS'가 적힌 부츠 봉투를 든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시크한 무드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 가을은 블루 퍼 자켓과 블랙 롱 부츠를 매치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리즈는 화이트 베레모와 레이어드 룩을 완벽하게 소화, 환한 조명을 뒤로 프로페셔널한 감성을 완성했다. 이어 금발 헤어로 변신한 레이는 수많은 강아지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든 채 힙하고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했고, 이서는 도트 패턴이 돋보이는 원피스를 입고 모델 같은 아우라를 뽐내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안유진은 다채로운 핀버튼이 장식된 그레이 원피스를 입고 'BANG BANG(뱅뱅)'이라는 글자가 걸린 의상 행거 옆에서 포토제닉한 포즈를 취하며 6인 6색 스포일러 포토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 아이브는 자신들의 얼굴이 커버로 위치한 매거진을 들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완성하는가 하면, 대기실 거울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촬영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으로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함께 공개된 이미지 곳곳에 배치된 스포일러 요소들 또한 팬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다양한 소품과 텍스트가 붙은 무드 보드, 퍼즐을 맞출수록 드러나는 단체 포토 등 디테일한 장치들이 신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멤버의 팔과 손목을 통해 드러난 '26.02.23' 이라는 숫자를 통해 발매일을 공개하며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브는 이번 스포일러 포토를 통해 2월 23일 정규 2집 'REVIVE+' 발매를 확정했다. 앞선 커밍순 필름을 통해 시네마틱한 시리즈를 선보이며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가운데, 데뷔 이래 독보적인 콘셉트와 '자기 확신'이라는 팀 컬러에서 나아가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트렌드를 선도해 온 아이브가 신보를 통해 어떤 새로운 변신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이브의 정규 2집 선공개곡은 오는 2월 9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6. 0:21
[OSEN=강서정 기자] 브루클린 베컴의 가족 폭로 여파 속에서도 동생 크루즈와 로미오 베컴은 연인과 함께 파리에서 일상을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크루즈 베컴(20)과 로미오 베컴(23)은 각자의 여자친구와 함께 파리 시내 중고 상점을 찾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일요일 오후 ‘빛의 도시’에서 쇼핑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등 비교적 밝은 분위기를 보였다. 크루즈는 연인 재키 아포스텔의 손을 잡고 환한 미소를 지었고, 브라운 레더 재킷과 데님 차림으로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아포스텔은 그레이 블레이저 셋업에 화이트 톱, 베이지 컬러 모자로 포인트를 줬다. 로미오는 블랙 레더 재킷과 화이트 티셔츠, 카고 팬츠에 LA 다저스 베이지 캡을 착용했으며, 여자친구 킴 턴불은 블랙 니트와 그레이 코트를 매치했다. 이들의 낮 외출은 전날 밤 파리의 카스피아 레스토랑에서 더블 데이트를 즐긴 뒤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번 동행은 형 브루클린 베컴(26)이 최근 부모를 향해 공개 비판을 쏟아낸 이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브루클린은 지난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과 화해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며, 부모인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이 아내 니콜라 펠츠(31)와의 관계를 망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브루클린은 빅토리아가 자신의 과거 연인들을 부부의 삶에 끌어들였고, 2022년 4월 결혼식 당시 신부 드레스 제작에서 막판에 빠졌으며, 결혼식장에서 “부적절하게 춤을 춰 굴욕을 줬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평생 부모가 언론에서 가족의 서사를 통제해왔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나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낸다”고 덧붙였다. 부모인 데이비드와 빅토리아는 해당 주장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이번 사태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토리아 베컴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1.26. 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