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막내’ 김길리(성남시청)은 왜 자신이 ‘람보르길리’로 불리는지 보여줬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레이스 도중 2위로 달리던 네덜란드의 미헬러 펠제부르가 넘어지면서 위기도 있었다. 뒤따르던 최민정을 덮칠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련한 최민정은 버텼다. 선두권과 차이가 벌어졌지만, 결국 따라잡았다. 김길리가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를 추월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한국이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2026 동계올림픽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차지했다”면서 김길리를 주목했다. 매체는 “그리고 김길리는 자신의 별명 ‘람보르길리(Lambor-Gilli)’를 증명했다. 빠른 스피드로 유명한 이탈리아 스포츠카에서 따온 별명처럼,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폰타나를 폭발적인 속도로 추월했다”고 전했다. 김길리는 자신에게 첫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장 뒤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3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올라갔다. 1위까지 가는 듯했으나 벨제부르와 사라울트가 치고 나오면서 밀렸다. 하지만 김길리는 더는 밀리지 않았다. 5위에서 순식간에 속도를 올려 파고 들었다. 6번째 올림픽 무대, 베테랑 중 베타랑인 폰타나도 김길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김길리와 폰타나는 이번 3000m 계주에서 다시 만나 각자 마지막 주자로 경쟁을 했고, 김길리가 다시 한번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9. 11:40
애플, '성착취물 방치'로 피소…"아동포르노 유통 최적 플랫폼" "실수 아니라 선택"…애플, 이미지 검토 기술 발표했다 검열악용 우려에 취소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이 아동 성 착취물(CSAM) 유포 등을 방치했다는 의혹으로 미국 주 정부에 피소됐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메이슨카운티 순회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한 소비자보호 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정부 기관이 아동 성착취물 유포와 관련해 애플에 제기한 첫 소송이다. 주는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플랫폼이 아동 성 착취물의 유통·보관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고의로 방치하고 수년간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애플이 내부 대화에서 자사 서비스를 "아동 포르노 유통 최적 플랫폼"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를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인 차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애플이 업계에서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탐지 기술을 도입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구글과 메타가 지난 2023년 아동 성 착취물을 각각 147만 건과 3천60건 신고한 것과 달리 애플은 같은 기간 267건만을 신고하는 데 그쳤다면서 "이는 수동적인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정·징벌적 손해배상과 함께 애플이 관련 탐지 조치를 시행하도록 하는 명령 등을 요청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에 "메시지, 사진 공유, 에어드롭, 실시간 페이스타임 통화 등에서 노출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개입하는 커뮤니케이션 안전 기능과 부모 통제 기능이 사용자의 안전, 보안, 개인정보보호를 핵심으로 설계됐다"고 해명했다. 애플은 "끝없이 진화하는 위협에 맞서고 어린이를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21년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 할 때 이를 미리 검토하는 '뉴럴해시' 기능을 발표했으나, 이 기술이 정부의 검열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반발에 직면하자 도입을 취소했다. 애플은 2024년 말에도 아동 성 착취물 피해자들로부터 유사한 내용으로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피소된 바 있다. 당시 애플은 이용자가 플랫폼에 올리는 콘텐츠에 대해 해당 기업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통신품위법 230조에 따라 소송이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19. 11:26
"女청소년에 성관계 도움돼" 페루 임시대통령 과거발언 논란 의원 시절 조혼 옹호 발언…직권남용·사기·횡령 의혹도 일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연이은 대통령 탄핵 사태로 내년 7월 말까지 제한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게 된 페루의 임시 대통령이 과거 언행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인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페루 람바예케 변호사협회 성명과 RPP뉴스를 비롯한 페루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전날 페루 국회 의결에 따라 행정부를 책임지게 된 호세 마리아 발카사르(83) 임시 대통령은 지역 변호사협회장과 국회의원 등을 지낼 당시 부적절한 언사와 범죄 혐의 등으로 문제를 일으켜 왔다. 2021년 총선에서 당선된 그는 2023년 국회에서 미성년자 조혼 금지 법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폭력을 수반하지 않는다면, 이른 나이에 성관계하는 건 외려 심리적 측면에서 여성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또 "청소년의 자발적 성관계는 어떠한 트라우마적 결과도 초래하지 않는다"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이 언급으로 그는 다른 동료 의원들로부터 비판받았다고 RPP뉴스는 전했다. 페루 여성부 역시 발카사르 당시 의원의 "조혼 옹호 발언"을 규탄했다. 발카사르 임시 대통령은 또 2019년께 북부 람바예케 지역 변호사협회장으로 일하면서 자금 횡령을 비롯한 범죄 혐의로 협회에서 제명된 뒤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람바예케 변호사협회는 페이스북에 게시한 성명에서 "우리는 자신의 전문직 협회에 심각한 손해를 입힌 사람이, 임시일지언정 국정 운영 가능성을 갖게 된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국회에서의 임시 대통령 선출 표결 전 발표됐다. 페루 임시 대통령은 또 여기에 더해 파트리시아 베나비데스(57) 전 페루 검찰총장과 내통하며 입법·사법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는 보도했다. 발카사르 임시 대통령은 중국인 사업가와의 유착 의혹 속에 국회로부터 탄핵당한 호세 헤리(39)의 뒤를 이어 약 5개월 동안 페루 정부를 책임지게 됐다. 헤리 역시 지난해 10월 디나 볼루아르테(63)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바 있다. 오는 7월 28일 취임할 페루 새 대통령은 4월 12일 대선(경우에 따라 6월 7일 결선 투표)을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19. 11:26
저커버그·스필버그가 동쪽으로 가는 까닭은?…캘리 부유稅 논란 스필버그는 뉴욕, 저커버그는 마이애미行…"억만장자 '엑소더스', 州재정에 타격"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와 세계적인 영화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가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를 떠나 동부로 거주지를 옮기고 있다. 미 일간 LA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스필버그 감독이 최근에 뉴욕으로 이주했으며, 저커버그는 미 플로리다주에 새 대지 매입을 물색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캘리포니아주가 가장 저명한 주민이자 관대한 정치자금 기부자 둘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스필버그 감독과 부인 케이트 캡쇼는 지난달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웨스트에 자리한 고급 아파트 산 레모로 이주하면서 공식적으로 뉴욕 시민이 됐다. 그가 세운 제작사 앰블린 엔터테인먼트도 뉴욕에 사무실을 열었다. 스필버그 감독 대변인인 테리 프레스는 "(스필버그 감독 부부의) 동부 연안으로의 이주는 장기간 계획했던 것이며, 동시에 순전히 자녀, 손자녀와 가까이 지내고 싶다는 열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 CEO와 부인 프리실라 챈은 2억 달러(약 2천898억원) 상당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소재 해안가 주택 구매를 고려 중이다. 이 지역은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등이 거주하는 고급 주택가다. 이외에도 벤처 투자자 데이비드 삭스는 텍사스주 오스틴, 순자산만 2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은 마이애미에 새 사무실을 열었다. 최근 캘리포니아 억만장자에게 이른바 '부유세'를 부과하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부자들의 이탈이 주목받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부유세는 10억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에게만 보유 자산의 5%에 해당하는 일회성 세금을 물리자는 것이다. 전미서비스노조 서부의료지부(SEIU-UHW)가 주도 중이며 올해 11월 주민투표에 부치기 위해 87만5천명의 서명을 받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 부유세 도입에 반대하고 있지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LA타임스는 "부유세가 부자들과 기업을 캘리포니아 밖으로 내몰 것이라는 비판이 있다"며 "캘리포니아주의 억만장자들의 '엑소더스'가 주 정부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2.19. 11:26
'에브리씽'·'와호장룡' 양쯔충,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브리씽), '와호장룡' 등에 출연한 말레이시아 배우 양쯔충(양자경·미셸 요)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19일(현지시간) UPI통신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양쯔충은 전날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2천836번째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거리는 영화와 드라마, 팝 음악 등에서 업적을 남긴 스타들의 이름을 별 모양의 대리석에 새겨 전시해 놓은 로스앤젤레스(LA) 명소다. 양쯔충은 "처음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갔을 때가 기억난다. 어릴 적부터 동경했던 이들이 모두 거기에 있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며 "이제 제가 그 거리에 이름을 올리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쯔충은 1962년 말레이시아 화교 집안에서 태어나 1983년 미스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1980·90년대 홍콩 영화 '예스마담' 시리즈, '폴리스 스토리 3' 등으로 인기를 끌었고, 2000년 영화 '와호장룡'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게이샤의 추억'.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에 출연했으며, 2023년 영화 '에브리씽'으로 아시아계 최초로 오스카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2.19. 11:26
19일(현지시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여자컬링이 열린 코르티나담페초. 경기 시작(원래 오후 2시5분)이 30분 가까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만큼, 이 지역에 폭설이 무섭게 쏟아졌다. 캐나다 코치는 “눈 때문에 경기가 늦게 시작하는 건 처음 본다. 완전 윈터 원더랜드(겨울왕국)”라고 놀라워했다. 기자도 밀라노에서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탔는데, 버스가 산악 도로에서 스노우 체인을 채우느라 1시간 가까이 정차 할 정도였다. 8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코르티나 올림픽 스타디움. 한국 여자컬링은 캐나다와 끝장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10팀이 라운드로빈을 벌여 상위 4위까지 4강에 진출하는데, 한국은 전날까지 5승3패로 공동 3위였다. 한국은 캐나다를 이기면 4강에 오르고, 지면 떨어지는 상황이엇다. 3엔드에 3득점해 3-2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4-4로 맞선 6엔드에 4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세계선수권대회만 3차례 제패한 캐나다 스킵 레이철 호먼의 AI 같은 엄청난 샷은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국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7-10로 졌다. 한국 경기가 끝나고, 미국이 접전 끝에 스위스를 7-6으로 꺾고 6승3패가 되면서, 5승4패의 한국은 5위 딱 한끗 차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을 김은지는 고개를 숙인 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먼저 지나갔다. 서드 김민지는 “이기면 올라가는 걸 알고 있었고, 지면 떨어지는 걸 알고 있었어요. 많이 아쉬워요”며 “아직 좀 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데, 못 보여드려 아쉬워요”라고 말했다.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6엔드에 대해 세컨드 김수지는 “저희가 계속 안 해야 되는 미스를 한 것 같아요. 스위퍼로서 대량 (실점이) 나오지 않게, 가까이 안 가도 괜찮았는데, 그 부분을 체크를 꼼꼼히 못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대량 (실점)이 나온 거 같아 그 부분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아쉬워요”라며 눈물을 닦았다. 그래도 세계 2위 캐나다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김수지는 “저희가 경기력과 아이스리딩은 자신이 있었어요. 상황이 나오면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고 자신감은 있었어요”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평소 흥이 넘치는 5G선수들은 이날 패배 후 한국 벤치쪽에 숨어 쪼그려 앉아 휴지로 눈물을 닦았다. 중압갑이 엄청났을 스킵 김은지 눈가에도 눈물이 고였다. 많이 울어서 눈이 부은 리드 설예은은 “아쉬움의 눈물이었어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했던 게 다 아쉬워서. 진짜 끝났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게 슬펐어요”라며 울먹였다. 팬들이 ‘최선을 다하고 우는 건 울어도 된다’고 했다고 전하자, 얼터 설예은은 “죄송해요. 최선을 다한 거 알아주셔서 감사하고, 그거에 대해서 결과를 못 드려서 죄송해요. 어떡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래도 5G는 아직 젊은팀이고 1989년생 캐나다의 레이첼 호먼, 스웨덴의 안나 하셀보리 등 베테랑들이 여전히 올림픽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고 하자, 선수들은 이내 웃음을 되찾았다. 김수지는 “저희의 올림픽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아직 세계선수권도 남았고, 동계체전도 남아있어요. 잘 추스리고 준비하면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을까 생각해요”라고 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19. 10:58
伊법원, 배달앱 글로보에 "라이더 4만명 정규직 고용하라"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탈리아 법원이 스페인 음식 배달서비스 글로보 이탈리아 법인에 배달직 4만명을 정규직화할 것을 명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라노 검찰은 글로보 이탈리아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근로자 착취 혐의로 수사 중이다. 글로보 이탈리아 법인은 검찰의 긴급 조치에 따라 법원의 관리를 받고 있다. 글로보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최대 지분을 갖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딜리버리히어로는 70여개국에서 여러 음식 배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한국 배달의민족을 소유한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2018∼2022년 당시 경쟁사였던 글로보와 '반(反)경쟁적 협조 체계'를 구축한 혐의로 EU 집행위원회로부터 3억2천900만 유로(약 5천61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19. 10:26
중동 긴장 와중에 덴마크서 이란 화물선 억류 러시아서 출항한 미국 제재 대상 선박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덴마크 당국이 19일(현지시간) 자국 해역에 정박 중이던 이란 화물선을 억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덴마크 해사청은 "선박이 등록된 나라에서 등록과 인증을 입증할 때까지 억류 상태를 유지한다"며 날씨가 괜찮을 때 선박을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덴마크 북동쪽 카테가트 해협에 25일째 정박 중인 컨테이너선 노라(Nora)호는 원래 코모로 선적으로 운항했다. 그러나 코모로 당국은 이 배가 자국에 등록되지 않았다고 덴마크에 통보했다. 노라호는 전날 이란 국기로 바꿔 달았다고 덴마크 매체 TV2가 전했다. 선박 추적 사이트 베셀파인더에 따르면 노라호는 지난달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항해 이집트로 가던 중이었다. 이 배는 최근 1년 사이 덴마크 해역을 10차례 통과했다. 몇 달 전까지 세루스(Cerus)호로 불린 이 선박은 이란 해운업자 호세인 샴카니와 연관돼 미국 제재 목록에 올라 있다. 호세인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정치고문 알리 샴카니의 아들이다. 그는 석유 등 각종 물품을 실어나르며 이란 정권을 지원하고 돈도 많이 번다고 알려져 있다. 덴마크 당국의 억류 조치는 미국이 핵협상 중인 이란을 상대로 조만간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이날 우방국 러시아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포된 상선을 구출하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합동 군사훈련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19. 10:26
미 주택담보대출 금리 6%…3년 5개월 만에 최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작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등 여파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년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1주일 전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연 6.01%를 나타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프레디맥은 설명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작년 9월 이후 3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대규모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방침을 시사하면서 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왔다. 주택저당증권이란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증권의 일종으로, 이 금리는 미국 일반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초금리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레디맥은 "낮아진 대출 금리 환경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구매 여력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주택 보유자들의 가계 재정 여건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19. 10:26
英앤드루 전 왕자, 엡스타인 파일 관련 경찰에 체포(종합2보)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구금…英왕족 구금 370여년만, 현대엔 처음 찰스 3세 "법대로 해야…수사에 협조"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받아온 영국 전 왕자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19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템스밸리 경찰은 이날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사유지인 노퍽 샌드링엄 영지에 있는 앤드루의 거처 우드팜을 급습해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그를 체포해 구금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철저한 평가를 거쳐 우리는 공무상 부정행의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며 "버크셔와 노퍽에 있는 장소를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 방송은 전문가를 인용해 경찰이 앤드루를 구금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96시간이며 이를 연장하려면 치안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대부분 사건에선 12∼24시간 내로 기소 전 단계를 밟거나 석방 후 추가 수사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앤드루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이자 찰스 3세 국왕의 동생이다. 현재 왕위 계승 서열은 8위다. 2001∼2011년 영국 무역 특사를 지냈으며, 왕실 업무에서는 엡스타인 연루 의혹이 제기된 2019년 손을 뗐다. 그는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하며 엡스타인을 위해 일한 버지니아 주프레가 미성년일 때부터 여러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10월 왕자 칭호와 모든 훈작을 박탈당했다고도 이후로도 추가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 앤드루는 모든 의혹을 부인해 왔다. 미 법무부가 최근 추가로 엡스타인 문건을 공개한 이후 앤드루가 2011년 정부 기밀 정보를 엡스타인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문건에는 앤드루로 추정되는 인물이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방문 정보와 아프가니스탄 재건 투자 기회에 관한 기밀 정보를 엡스타인에게 전달한 2010∼2011년의 이메일이 포함됐다. 군주제 반대 단체 '리퍼블릭'은 이에 앤드루가 공무상 부정행위와 공무상 비밀 누설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며 템스밸리 경찰에 그를 고발했다. 템스밸리 경찰은 앞서 앤드루가 2010년 윈저성 로열로지에서 엡스타인이 보낸 20대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의혹과 관련한 정보를 인지하고 절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영국에서 왕족이 체포돼 구금된 것은 찰스 1세가 1647년 잉글랜드 내전 중에 의회 병력에 붙잡힌 이후 379년 만에 처음이라고 가디언과 더타임스는 전했다. 현대 들어서는 처음인 셈이다. 찰스 1세는 1649년 반역죄 유죄 선고를 받아 참수형 당했다. 앤드루의 누나인 앤 공주는 키우던 개 불테리어가 2002년 공원에서 어린이 2명을 무는 바람에 위험견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500파운드 벌금을 낸 적이 있지만, 체포되지는 않았다. 다른 왕족들이 속도위반을 저지른 적도 있다. 이날은 앤드루의 66번째 생일이다. 스카이뉴스는 앤드루가 22년간 해군에 복무하며 국민보험료를 납부한 만큼 이날부터 국가 연금 7천 파운드 수급 대상이 됐다면서, 그가 연금을 수령할지 아니면 형 찰스 3세의 전철을 밟아 사회에 기부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영국 왕실은 계속된 추문과 의혹 제기에 앤드루와 선을 그으면서 엡스타인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를 표시해 왔다. 찰스 3세는 이날 성명을 내 수사가 완전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며 법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을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찰스 3세는 사전에 예정된 일정을 소화해 런던패션위크 개장식에 참석했다. 거리에 모인 군중 일부는 환호를 보냈지만, 앤드루의 체포와 관련해 묻는 외침도 들렸으며 찰스 3세는 이에 답하지 않았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날 BBC와 인터뷰에서 앤드루 관련 질문에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며 법대로 처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19. 10:26
美전문가들 "여당 압승한 日의 선제적 대미투자, 한국에 부담" "트럼프, 韓日 비교하며 '도쿄가 뭘 하고 있는지 보라' 할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총선 압승과 선제적인 대미(對美) 투자 이행으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받는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이 19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공개 지지 속에 자민당이 압도적 의석을 확보한 총선 결과를 토대로 전날 총리에 재선출됐고, 일본은 하루 앞서 대미 투자 약속 5천500억달러(약 798조원) 중 350억달러의 투자처를 발표했다. 필립 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경제프로그램국장은 이날 CSIS 주최 토론회에서 "(미국과의) 양자 관계 측면에서 보면, 일본은 미국의 다른 많은 파트너에 비해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럭 국장은 "일본은 신중함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미국산 원유 수출 인프라, 가스 화력발전 등 "그들이 원래 투자하려고 했던 것들에만 실제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대미 투자) 5천억달러 합의를 갖고 실질적·가시적인 투자를 가장 먼저 단행했다"며 이 때문에 "한국과 다른 국가들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한국 등이 "미국의 우선순위와 크게 상충하는 디지털 서비스와 디지털 시장 규제를 채택하고 있다"며 "일본은 훨씬 미묘한 차이가 있는 접근을 취하고 있다. 그것은 (미국의) 구미에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드류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트럼프 행정부는 (대미 투자에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며 '도쿄가 뭘 하고 있는지 보라'고 말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여 석좌는 "트럼프 정부는 '일본은 이미 합의를 이행해 투자가 들어오고 있다. 한국의 상황은 어디까지 와 있나. 우리는 아직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으로 돌아가 보면, 한국과 일본은 트럼프 행정부가 더 많은 투자를 원했던 매우 유사한 상황에 있었다. 그러나 (양국이) 그 투자를 어떻게 구조화했는지에선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일본보다) 더 나은 합의를 했다고 느꼈고, 연간 200억달러를 일종의 상한선으로 하는 투자를 구조화할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일본이 몇몇 합의를 체결하면서 한국에 약간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경한 우익 민족주의 성향의 다카이치 내각과 이재명 대통령의 한국 정부가 우려했던 만큼 큰 마찰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여 석좌는 "이 대통령은 몇 년 동안 반일적 발언을 해왔고, 일본을 비판했다. 그는 (2차 대전) 전시 노동자 문제에 대해 일본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며 "그것이 그가 내세웠던 일종의 정치적 기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권 이후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한미일 관계에 대해 매우 실용적이며, 그것이 북한과 중국에 대한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 그렇다"고 진단했다.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서도 "우리가 걱정할 한 가지는 일본의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헌법 개정 문제에 대한 한국인들의 우려"라며 "다카이치는 이를 잘 조율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이 2월 22일로 곧 다가온다. 그러나 다카이치는 그 기념행사에 각료를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이는 1년 전 선거운동 당시 그녀가 하겠다고 말했던 것과는 다른 입장"이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2.19. 10:26
'트럼프 관세' 첫해 효과 미미했나…작년 美수입 사상 최대 오락가락 관세정책 따라 무역수지 급변…연간 적자폭 개선은 미미 대중국 고율관세에 국가별 교역비중 급변…"관세영향 평가 이르다" 시각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지난해 미국의 무역 적자가 전년 대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거침 없는 관세 정책이 지난 1년간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무역 적자는 총 9천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0.2%(21억 달러) 줄어드는 데 그쳤다. 관세 정책 시행 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2024년(9천35억)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는 적자 규모다. 사상 최대 적자 폭을 기록했던 2022년(9천237억 달러)과 비교해서도 의미 있는 적자 축소를 보이지 못했다. 내이션와이드 파이낸셜마켓의 오렌 클라크킨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관세 관련 소식이 쏟아지면서 교역이 요동쳤지만 정작 2025년 한 해 적자 폭 축소는 거의 미미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관세 부담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교역은 좀 더 예측할 수 있는 흐름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 오락가락 관세정책에 美무역수지 롤러코스터 변동 미국의 월간 무역적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무역협상 진전 등 소식에 따라 일년 내내 롤러코스터 같은 부침을 겪었다. 2024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기업들은 관세 부과에 앞서 서둘러 수입을 늘렸고, 2025년 1∼3월 무역 적자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어 작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상호관세(국가별 관세) 정책을 발표하자 무역 적자는 대폭 축소됐다가 일부 관세가 철회되고 무역협상 결과로 주요 무역 상대국의 관세율이 낮아지면서 하반기 들어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실제로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다소 걷힌 작년 12월 무역 적자는 703억 달러로 2023년 월평균 적자(645억 달러)를 상회했다. 관세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수입은 오히려 전년보다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관세 정책의 효과를 불분명하게 했다. 작년 미국의 수입은 4억3천3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천978억 달러(4.8%)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상품 수입이 3조4천3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해 역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상품 부문의 무역 적자도 전년 대비 2.1% 확대한 1조2천40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 서비스 부문의 흑자가 상품 적자를 상쇄할 만큼 크게 확대되지 않았자면 전체 무역 적자 폭은 관세 부과 이전보다 더욱 커졌을 수도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대중국 적자 줄고 멕시코·베트남·대만은 美적자폭 사상최대 전체 무역 적자 폭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무역 상대국 간 교역량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2025년 미국의 대중(對中) 무역적자는 2천21억 달러 적자로 전년 대비 934억 달러 급감하며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적었다. 유럽연합 상대 미국의 무역적자는 2천188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대중국 적자 폭을 앞질렀다. 반면 미국 기업들은 중국산 제품 구매를 줄인 대신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을 크게 늘렸다. 특히 멕시코(1천969억 달러), 베트남(1천782억 달러), 대만(1천468억 달러) 등과의 교역에서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로 커졌다. 이는 중국산 수입품이 감소한 대신 미국이 다른 지역으로부터 수입을 늘렸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 속에 미국이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 아직 본격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것도 대만 등을 중심으로 무역 적자 확대에 기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여전히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세의 무역 영향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버나드 야로스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뉴욕타임스(NYT)에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어떤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 초 대규모 재고 비축으로 인한 재고 효과가 사라진 뒤 수입이 어느 수준에서 안정될지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19. 10:26
네타냐후 "이란이 실수한다면 상상 못할 대응 받을 것"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이란이 자국을 공격해올 경우 강도높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 사관생도 졸업식에서 이란 지도부를 가리켜 "아야톨라(시아파 이슬람 성직자)들이 실수로 우리를 공격한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대응을 직면해야 할 것"이라고 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주요 동맹인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위험을 억제하는 시대는 끝났고, 더 이상 '마밤'은 없다"며 "더는 '정글 속의 별장'처럼 포식자를 피해 숨는 개념은 없으며, 정글로 가지 않는다면 정글이 당신에게 찾아올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안보 정책이 위협에 대응하는 것보다 보다 적극적이고 공세적으로 전환되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마밤'이란 전쟁과 전쟁 사이 기간의 작전 활동을 가리키는 이스라엘군 용어다. 최근 미군이 중동에 2개 항공모함 전단을 전개하고 주요 전투기 편대를 배치시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결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핵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한다면 군사행동에 나서겠다는 태세다. 이 경우 이란은 미국의 맹방인 이스라엘을 탄도미사일로 직접 타격하는 것으로 보복할 가능성이 크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가자지구 비무장화 이전에 재건은 없을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가자지구 휴전 2단계 이행의 선결조건임을 재차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는 머지않아 쉬운 길을 택할지, 어려운 길을 택할지 딜레마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군사력을 동원하는 강제 무장해제를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 불참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가자지구 재건 지원,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안정화군(ISF) 구성 방안 등이 발표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19. 10:26
[OSEN=홍지수 기자]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가 새 역사를 썼다. 폰타나는 19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미 이번 대회 혼성 계주 금메달과 여자 500m 은메달을 수확한 그는 계주 은메달까지 더하며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을 14개로 늘렸다. 폰타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이번 밀라노 대회까지 6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 3개, 은 6개, 동 5개를 수확했다. 그는 1936 베를린 하계올림픽부터 1956 멜버른 대회까지 13개의 메달을 따냈던 남자 펜싱 선수 에도아르도 만자로티(금6·은5·동2)를 넘어 이탈리아 역대 동·하계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무려 60년 넘게 이어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폰타나는 경기 후 “정말 믿기 어려운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과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표현할 적절한 말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저 이 모든 걸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순간에 머물며 동료들과 함께 이 메달을 즐기고 싶다. 아마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그때서야 모든 게 실감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메달은 한국이 차지했다. 8년 만에 여자 3000m 계주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폰타나가 뛴 이탈리아를 제치고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에서는 최민정이 새 역사를 썼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대회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2022 베이징 대회서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이번 대회 3000m 계주 우승으로 개인 통산 6번째(금 4개, 은메달 2개)이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또 최민정은 여름과 겨울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메달 6개 타이를 이뤘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9. 10:20
157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명예영국인' 백진경 측이 온라인상에 유포된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백진경의 소속사 두호코퍼레이션은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SNS 및 온라인상에 게시, 확산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명예영국인 백진경님에 대한 관련 내용은 객관적 사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게시물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과 왜곡된 내용을 통해 아티스트와 당사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하고 있으며, 이는 악의적 의도를 가진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당사는 해당 게시물 작성자에 대한 어떠한 협의나 조정, 사실관계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즉시 민·형사상 고소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관련 증거 자료를 수집, 보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게시물 작성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루머는 백진경이 지난 18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직후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현재 해당 글을 올렸던 네티즌의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9. 10:11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25·강원도청)이 1500m 경기에서 14위에 올랐다. 갑작스럽게 출전했지만, 주종목인 매스스타트를 앞두고 완벽하게 몸풀기를 마쳤다. 정재원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1조 경기에서 1분 45초 80을 기록했다. 안쪽에서 출발한 정재원의 300m 구간 기록은 24.45초로 좋지 않았지만 후반부에는 점점 스피드를 올렸다. 함께 경기를 펼친 마티아스 보스테(벨기에)를 멀찍이 떨어트린 정재원은 1100m와 최종 1500m 구간 기록에서 28초대를 기록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정재원은 21일 열리는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할 예정이었다. 주종목인 매스스타트 이틀 전에 경기가 열려 고민했지만 출전을 결정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빙질을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은 정재원은 좋은 몸 상태를 확인하며 이틀 뒤 결전에 나서게 됐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은 이번 대회 1만m 동메달을 따낸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바트 스윙스, 그리고 500m와 1000m를 휩쓴 조던 스톨츠(미국)와 금메달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정재원은 경기 뒤 "국제무대에서 1500m를 뛴 건 2년 전 세계선수권 정도가 기억난다. 그간 매스스타트만 훈련했기에 조금 이질감은 있었다. 기록이 나쁘지 않았다. 매스스타트 준비가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매스스타트 준비는 거의 다 끝났다. 코너 기술 등 다른 선수들보다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장점을 잘 살려 여러 변수에 대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아직 20대 중반이지만 세 번째 올림픽을 맞는 정재원은 "이번 대회에서는 (빙속) 에이스라는 사명감도, 책임감도 크다"면서 "메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높은 곳에 서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메달은 중국의 닝중옌이 차지했다. 닝중얜은 1분 41초 98를 기록, 스톨츠(1분 42초 75)를 0.77초 차로 제쳤다. 닝중얜은 중반에 엄청난 스피드를 내면서 올림픽 기록을 달성했다. 1000m와 팀 추월 동메달을 따낸 닝중옌은 세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채웠다. 스톨츠는 팀 추월에 참여해 은메달을 추가했으나, 가장 자신있었던 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놓치며 4관왕 도전에는 실패했다. 네덜란드의 베테랑 키엘트 나이스(36)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헝가리로 귀화한 베이징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은 1분 45초 13으로 7위에 올랐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9. 9:57
인도 여행을 떠난 이스라엘 여성과 인도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함께 있던 남성 3명을 물에 던져 그중 1명을 사망하게 만든 범인 3명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더힌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강가바티제1추가지방법원은 성폭행 및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말레시(22), 사이(21), 샤라나파(27)에게 전날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유명 관광지 함피 옆을 흐르는 퉁가바드라강 운하 근처에서 별을 구경하던 27세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그가 머물던 홈스테이 주인인 29세 인도 여성을 구타한 뒤 집단 성폭행했다. 그리고 피해자들에게서 휴대전화 2대와 현금 9500루피(약 15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별을 보던 인도인 2명과 미국인 1명은 운하로 던져버렸다. 운하에 빠진 남성 2명은 탈출했지만, 인도 남성 1명은 실종됐다가 며칠 뒤 익사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일당을 모두 체포했다. 형량 공개에 앞서 지난 6일 법원은 피고인들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피해자들이 유명 관광지에서 평화로운 저녁을 즐기던 중 표적이 됐다"며 "범행은 극도로 잔혹했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이날 사형 선고에선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러한 흉악 범죄는 법의 신성함과 공공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최고형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도에서 마지막 사형이 집행된 건 2020년 3월이었기에 실제로 사형이 집행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인 인도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2만 9670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9. 9:57
현대 심리학의 거장 ‘로버트 치알디니’는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원칙 중 하나로 ‘사회적 증거의 법칙’을 꼽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결정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옳다고 생각하는지 살펴보는 본능입니다. 이 본능은 때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거대한 함정이 되어 우리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1820년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 극장에는 기이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소통(Sauton)과 포르셰(Porcher)라는 인물들은 '공연 성공 보장'을 내걸고 전문적인 박수부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 풍습은 이태리로 넘어가 더욱 정교해졌는데, 당시 이태리 오페라 극장에서 광고한 서비스 요금표는 놀라울 정도로 구체적이었습니다. 입장 시 박수(남) 25리라, 입장 시 박수(여) 15리라, 평범한 박수 10리라, 눈에 띄는 박수 15리라, 활기찬 박수 17리라, ‘와와’, ‘브라보’ 등의 목소리 첨가 5리라, 2회 반복 50리라, 열렬한 환호는 특별한 가격을 받았습니다. 리라(Lira)는 당시 이태리의 화폐 단위로, 노동자의 하루 일당이 5리라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고액이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관객들이 그것이 돈에 매수된 가짜 박수임을 알면서도, 옆에서 누군가 박수를 치면 자신도 모르게 “아, 이 공연은 훌륭하구나!”라고 착각하며 덩달아 손뼉을 쳤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 증거’의 함정입니다. 타인의 소리가 내 주관을 지배해 버리는 순간입니다. 우리는 흔히 다수가 가는 길을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마케팅 용어인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는 서부 개척 시대에 악대차를 선두에 세우고 역마차들이 금광을 찾아 나섰다는 소문에 맹목적으로 추종했던 현상에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그 끝이 모두 금광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근거 없는 헛소문인 ‘풍설(風說)’에 휩쓸려 패가망신한 이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심리학자 ‘솔로몬 아쉬(Solomon Asch)’의 ‘선분 실험’은 인간이 얼마나 군중심리에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명백히 길이가 다른 선분을 두고, 앞선 7명의 공모자가 틀린 답을 말하자 피실험자의 75%가 자기 눈에 보이는 진실을 버리고 다수의 오답을 선택했습니다. 다수의 압박이 개인의 눈과 이성을 멀게 한 것입니다. 성경 출애굽기 23장 2절은 우리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성경은 이미 인간이 ‘남들도 다 하는데 뭐 어때’라는 ‘방관자 효과’에 빠지기 쉬운 존재임을 꿰뚫어보고 계셨습니다. 다수의 박수소리가 들리는 곳이 항상 진리의 길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바람이 부는 대로 머리를 돌리는 풍향계인가, 아니면 어떤 폭풍우 속에서도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인가?” 자석 주위에 철가루를 뿌리면 모두 자석의 힘에 이끌려 같은 방향으로 정렬됩니다. 그러나 나침반은 주위의 철가루가 어떻게 변하든, 주변에서 어떤 박수소리가 들리든 오직 ‘북극(하나님)’만을 가리킵니다. 진정한 인격(Integrity)이란 남들이 보지 않을 때나 남들이 다 아니라고 할 때도 변함없이 옳은 가치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7장에서 우리를 ‘좁은 문’으로 초대하십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길이 넓어 찾는 이가 많습니다. 그곳엔 세상의 화려한 박수부대가 가득하고, 밴드왜건의 악단 소리가 고막을 즐겁게 합니다. 반면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습니다. 아무도 박수 쳐 주지 않고 고독하며 불확실해 보입니다. 세상은 오늘도 우리에게 끊임없이 가짜 박수소리를 들려줍니다. “이것이 유행이다!”, “이렇게 살아야 성공한다!”, “남들도 다 이렇게 산다!”며 우리를 넓은 길로 유혹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트렌드 팔로워(Trend-follower)’가 아니라 ‘지저스 팔로워(Jesus-follower)’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의 가짜 박수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1절은 우리를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신앙의 선배들, 진리를 위해 좁은 길을 걸었던 그들이 하늘의 관중석에서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조작된 박수부대가 주는 안락함에서 이제는 걸어 나옵시다. 비록 그 길이 좁고 외로울지라도, 그 끝에는 세상의 어떤 ‘브라보’보다 값진 주님의 음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우리의 영혼을 그 진짜 칭찬에 맡기는 나침반 같은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은혜 기자박수부대 나침반 박수부대 사업 가짜 박수임 박수 17리
2026.02.19. 9:43
덴버대(University of Denver/DU) 음대 교수 레미 르 보프(Remy Le Boeuf)가 올해 그래미상(Grammy Award)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르 보프는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68th Grammy Awards)에서 빅밴드 작품 ‘퍼스트 스노우(First Snow)’로 ‘최우수 기악 작곡(Best Instrumental Composition)’ 부문 첫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이 곡은 덴마크 앙상블 노드크래프트 빅밴드(Nordkraft Big Band)의 앨범 ‘사일런트 코스( Silent Course)’에 수록됐다. 르 보프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이 콜로라도(Colorado)의 첫 눈을 주제로 한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 2023년 10월 28일, 첫 눈이 내리던 날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그날은 내 여동생 생일이기도 했다. 아마 잠옷 차림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흥미롭게도 르 보프의 쌍둥이 형제 파스칼 르 보프(Pascal Le Boeuf) 역시 재즈 뮤지션이자 대학 교수로 지난해 같은 부문에서 첫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르 보프는 DU 라몬트 음악대학(Lamont School of Music)에서 재즈·상업음악 연구(Jazz and Commercial Music Studies) 디렉터를 맡고 있다. 그는 올해 그래미상에 두 부문에서도 추가 후보로 올랐다. 앨범 ‘아키텍트 오브 스톰스(Architect of Storms)’는 ‘최우수 대형 재즈 앙상블 앨범(Best Large Jazz Ensemble Album)’ 후보였으며, 인디 록 뮤지션 본 이베어(Bon Iver)의 곡 ‘미네소타, 위스칸신(Minnesota, WI)’ 편곡은 ‘최우수 편곡, 기악 또는 아카펠라(Best Arrangement, Instrumental or A Cappella)’ 부문 후보에 올랐다. 덴버로 오기전 르 보프는 뉴욕에서 18년간 활동하며 맨해튼 음악학교에서 수학했다. 그는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가 이끄는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Jazz at Lincoln Center Orchestra), 밴드 하임(HAIM), 베이시스트 린다 오(Linda Oh)와 협업했으며, 형 파스칼과 함께 재즈 퀸텟 르 보프 브라더스(Le Boeuf Brothers)로도 활동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음대 음대 교수 grammy awards 대학 교수
2026.02.19. 9:41
[OSEN=정승우 기자] 최근 '프라다 발언'으로 논쟁의 중심에 섰던 여자 축구대표팀 베테랑 조소현이 이번에는 장거리 이동 장면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대표팀 처우를 둘러싼 발언 이후 이어진 개인 게시물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이 뒤따르는 분위기다. 조소현은 19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천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향하는 일정으로 보이는 이동 장면을 공개했다. 대한항공 '마일러클럽' 라운지와 기내 비즈니스석 이용 모습이 담겼고,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 이모티콘과 함께 “편히 가겠네”라는 문구가 덧붙였다. 게시물은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번 게시물은 불과 이틀 전 남긴 발언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조소현은 중국 여자 대표팀이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단복을 지원받았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한국은 이런 거 없나?"라는 글을 남겼고, 이는 곧바로 대표팀 처우 문제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졌다. 일부 팬들은 선수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였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비교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국가대표 자리를 목표로 경쟁하는 선수들도 있다는 점에서 시기와 표현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 단복을 남녀 대표팀 모두에 제공해 왔고, 2023 여자 월드컵 대표팀 역시 동일한 지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쟁은 더욱 확산됐다. 조소현은 해당 브랜드를 단복을 입고 대한축구협회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 중국 여자 축구가 오랜 기간 국제대회 경쟁력을 유지하며 상업적 가치까지 확보한 반면, 한국 여자 축구는 WK리그 중심의 실업 구조 속에서 제한된 시장 규모를 갖고 있다는 현실적 차이도 재조명됐다. 여기에 조소현이 공개한 비즈니스석 이동 장면까지 더해지며 여론은 더욱 복잡해졌다. 일부 팬들은 장거리 이동 환경 개선 논의와 맞물린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했지만, 또 다른 시선에서는 대표팀 처우 논란과 개인 일정이 혼재되며 메시지가 모호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월드컵과 AFC 공식대회 본선, 아시안게임 등 장거리 이동이 발생하는 경우 일정 기준 이상 좌석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대표팀 환경 개선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선수 개인의 게시물 하나가 다시금 논쟁의 불씨가 된 셈이다. 한편 조소현은 2024년 이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3월 호주에서 열리는 AFC 여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훈련에 돌입했고, WK리그와 해외파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합류를 준비 중이다. 대표팀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중요한 건 경기력이라는 점에서, 조소현 역시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9.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