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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와 회동 앞서 "푸틴과 생산적인 통화했다"

트럼프, 젤렌스키와 회동 앞서 "푸틴과 생산적인 통화했다" 젤렌스키와 논의할 종전안 관련 의견 교환한듯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푸틴 대통령과 아주 생산적이고 좋은 전화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안의 핵심 사항을 놓고 이날 오후 플로리다에서 진행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에도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기 전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2.28. 10:25

수리남 칼부림에 아이 포함 9명 사망…"근래 최악 사건"

수리남 칼부림에 아이 포함 9명 사망…"근래 최악 사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남미 수리남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5명을 포함해 9명을 살해했다고 현지 일간 수리남타임스와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리남 경찰은 이날 홈페이지에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남성 1명이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성인 4명과 어린이 5명을 숨지게 했다"면서 "다른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은 크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수도 파라마리보 동쪽 리슐리외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흉기를 들고 저항하는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했다고 한다. 살인 혐의 피의자로 전환된 해당 남성은 다리 부위에 총상을 입었다고 수리남 경찰은 덧붙였다. 수리남타임스는 피의자가 자기 자녀 등 가족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들어 발생한 최악의 사건"이라고 전했다. 나라 이름과 같은 드라마 콘텐츠 제목으로 국내에서 주목받은 인구 60만명의 수리남은 최근 수년새 급격한 치안 악화를 경험하는 남미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5.12.28. 10:25

범여권, 김병기에 거취 압박…"즉각 사퇴하고 수사에 응해야"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범여권에서도 그의 거취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김 원내대표에 대해 최근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사안이 엄중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사안의 엄중함에 부합하는 사려깊은 행보를 보여야 할 때"라며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여당 지도부의 한 명으로서 책임과 지혜를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보당도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미선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은 중대한 범죄 의혹"이라며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다. 김건희씨와 다를 게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는 사과나 명확한 해명 대신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안이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증거와 정황이 이어지는데도 제보자와 전직 보좌진을 공격하며 본질을 흐리는 태도는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여야를 막론하고 법과 윤리 앞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현재 드러난 정황들로는 배우자 등 가족의 일탈이며 본인은 몰랐다는 변명도 불가하다. 김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며 수사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28.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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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끝내 '올해의 팀' 낙마..."최고의 선수" 극찬에도 엇갈린 평가

[OSEN=정승우 기자] 시선은 엇갈렸다. 이강인(24, PSG)의 2025년은 그렇게 정리된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을 대표하는 '올해의 팀' 투표에서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가 27일(한국시간) 발표한 2025 리그1 올해의 팀 명단은 사실상 PSG의 독무대였지만, 이강인은 후보군에서도 제외됐다. 선정 방식은 명확했다. 신문·온라인·방송 부문에서 활동하는 축구 전문 기자들이 포지션별 선호 투표를 진행했고, 결과는 PSG 중심으로 채워졌다. 레퀴프는 PSG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발롱도르 수상자 배출, 그리고 2025년 6관왕이라는 성과를 거둔 점을 강조하며 “국제적 영향력을 외면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명단은 그 설명을 그대로 반영했다. 골키퍼에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 소속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정됐고, 수비진에는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누누 멘데스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윌리안 파쵸가 새 얼굴로 합류했고, 중원은 비티냐-주앙 네베스-파비안 루이스 조합이 차지했다. 공격진 역시 우스망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선택받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통합한 공격 부문에서 남은 한 자리는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에게 돌아갔다. 득표 결과는 뎀벨레(520점), 두에(404점), 그린우드(338점) 순이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후보에 들었지만 275점에 그쳤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라얀 셰르키도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이강인의 부재는 단순한 인기 문제로 치부하기 어렵다. 2024-2025시즌 후반기, 그의 입지는 PSG 안에서 분명히 좁아졌다. 1월 이적시장에서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했고, 두에와 뎀벨레가 동시에 폭발력을 보여주며 공격진 경쟁은 극단적으로 치달았다. 중원 역시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로 사실상 고정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도 흐름은 같았다.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 연장전 교체 출전을 제외하면, 이강인은 결정적인 무대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즌의 흐름을 바꿀 만한 출전은 끝내 찾아오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여름 이적을 희망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선수단 운용에 필요한 자원으로 판단했고,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제시한 약 4000만 유로(약 680억 원) 규모의 제안도 거절됐다. 2025-2026시즌이 시작되며 분위기는 다소 바뀌었다. 동료들의 부상 속에 출전 시간이 늘었고, 이강인은 리그 14경기에 나서며 존재감을 회복했다. 11월에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시즌 성적은 공식전 25경기 3골 2도움으로, 컨디션 자체는 준수하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시선은 또 다른 방향으로도 향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이강인을 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검토해볼 만한 자원 중 하나로 언급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전형적인 윙어라기보다는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깝다”며 “상대 수비를 열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계도 분명히 짚었다. “이강인은 왼발잡이로 오른쪽에서 더 효과적인 선수”라며 “현재 토트넘에서 그 자리를 맡고 있는 모하메드 쿠두스를 이동시키는 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분석이었다. 실제로 토트넘이 절실히 원하는 ‘왼쪽 측면의 즉시 전력감’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다. 프랑스 현지 평가는 나쁘지 않다. ‘풋01’에 따르면 프랑스 축구 평론가 아셰르슈르는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PSG 오른쪽에서 가장 좋은 선수였다”며 “크로스와 하무스를 향한 패스에서 감각이 돋보인다. 예전엔 ‘플레인 요거트’ 같다고 느꼈지만, 요즘은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 전체를 놓고 보면 결론은 냉정하다. 폭발력은 있었지만, 한 시즌을 관통하는 안정감과 확고한 역할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리그1 올해의 팀에서의 제외는 그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강인에게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빠질 수 없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28.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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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리튬채굴 대형 합작사 출범…중국 반발 진화

칠레 리튬채굴 대형 합작사 출범…중국 반발 진화 국영 코델코·'중국 22% 지분' SQM "2060년까지 아타카마 염호 본격 개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전 세계 주요 리튬 매장국 중 하나인 칠레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개발을 위한 대형 합작사가 출범한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국영 코델코(Codelco)와 민간 광산 기업 SQM은 리튬 개발을 위한 자회사인 미네라 타라르(Minera Tarar·코델코 측)와 SQM 살라르(SQM Salar·SQM 측) 간 합병을 통해 '노바안디노 리튬'(NovaAndino Litio)을 설립하기로 하고 29일(현지시간) 첫 이사회를 열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코델코와 SQM은 성명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코델코와 SQM 간 공공·민간 협력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칠레 산업계에서 역사상 가장 중요한 거버넌스 결합 사례"라고 설명했다. 노바안디노 리튬은 살라르 데 아타카마(아타카마 염호)에서 리튬 탐사, 채굴, 생산 및 판매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2031년부터 본격적으로 채굴을 개시해 2060년까지 30년 동안 관련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델코가 최소 과반의 공적 지배권을 확보함으로써 칠레 정부의 리튬 생산 분야 영향력도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 공동 성명에 따르면 이번 협정으로 2030년까지 신규 생산으로 발생하는 영업 이익의 약 70%, 2031년부터는 이익의 85%가 칠레 정부에 귀속된다. 칠레는 볼리비아·아르헨티나와 더불어 이른바 '리튬 삼각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국가다. 조사 기관이나 조사 시기에 따라 변동은 있으나, 매장량은 전 세계 수위권이며, 생산량은 호주와 함께 '빅2'로 꼽힌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전제품 등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다. 칠레 정부는 앞서 2023년 가브리엘 보리치 정부에서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을 통해 국영 기업과 민간 업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리튬 개발을 하도록 못 박았다. 미래 전략산업으로 분류된 리튬 생산에서 국가 통제권을 확보해, 가치사슬 내 자국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합병도 국가 리튬 전략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델코와 SQM은 지난해 5월 큰 틀에서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실제 합병 과정에서는 중국 측 반발이 컸다. SQM 지분 22%를 보유한 중국 톈치 리튬(Tianqi Lithium)은 "SQM 살라르의 자산 양도를 명시한 관련 계약은 주주총회 의결 대상"이라며 송사를 벌였다. 1·2심에서 텐치 리튬은 모두 패소했다. 결국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지난달 코델코 자회사와 SQM 자회사 간 협정 이행을 위한 사전 승인을 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됐다.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당 지역 내 리튬 개발 사업에 진출한 다른 국가들의 경쟁 당국으로부터도 일찌감치 협정 승인을 받았다고 코델코는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협업의 하나로 SQM은 마리쿤가 염호(Salar de Maricunga) 내 모든 광업권을 코델코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통해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5.12.28. 9:25

아르헨티나, 극심한 폭염으로 '황색경보' 발령

아르헨티나, 극심한 폭염으로 '황색경보' 발령 연말 최고기온 38도 예보…전력 사용 급증, 정전으로 이어져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국립기상청(SMN)은 28일(현지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인근 수도권 지역에 폭염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연말을 앞둔 오는 31일 최고기온이 섭씨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황색경보에 대해 "고온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으로 특히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 환자 등 취약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연말까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이미 27도를 넘어섰으며, 이날 오후에는 최고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이는 이번 폭염 기간 중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에 해당한다. 전날인 27일은 36도를 기록했으며, 체감온도는 38도를 넘어 수도권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지속되는 고온은 전력 소비 급증으로 이어져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미 지난주부터 한인 교민 의류 도매가게가 밀집한 아베야네다 지역에서는 발전기를 돌리는 가게를 찾아볼 수 있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28일 현재 수도권 지역 5천여가구가 아직도 단전 상태라고 현지 매체 암비토가 보도했다. 수도권 외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대부분의 지역, 라팜파주 북부, 산루이스주 남부, 멘도사주 동부, 코르도바주 남부, 산타페주, 엔트레리오스주에 미시오네스 북부까지 총 8개 지역에 폭염으로 인한 '황색경보'가 발령됐다. 수도권지역에서는 새해 전야까지 폭염이 이어져 31일 최고 38도로 이번 폭염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선정

2025.12.28. 9:25

"中, 핵탄두 생산시설 빠르게 확장…전면적 군비경쟁 대비"

"中, 핵탄두 생산시설 빠르게 확장…전면적 군비경쟁 대비" WP, 중국 핵 생산시설 위성사진 분석…"핵탄두 생산역량 향상" "中, 군사간행물서 '경보 즉시 발사' 강조…공격징후 탐지시 즉시 공격 준비"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중국이 2030년까지 1천기가 넘는 핵탄두를 보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핵탄두 생산시설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보도했다. 이는 핵 군비 경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과 달리 중국이 전면적인 군비 경쟁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스트리아의 비영리 안보 싱크탱크 '오픈 핵 네트워크(ONN)'와 영국 검증조사훈련정보센터(VERTIC)의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핑퉁 인근의 산악 지대에 있는 핵탄두 관련 생산 단지는 지난 5년간 대대적인 증설 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위성사진을 보면 새 보안벽이 설치되면서 단지 내 보안 구역 면적이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핵탄두 내부에 장착하는 '핏'(pit) 생산 추정 시설 인근을 포함해 최소 10곳에서 건물 개보수와 신축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핑퉁 단지는 중국의 '플루토늄 핏' 생산과 연계된 시설 가운데 공개적으로 확인된 유일한 곳이다. 중국이 제작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핵탄두는 핵분열 물질인 플루토늄을 '핏'으로 불리는 구형 형태로 가공하고 이를 재래식 고폭약으로 감싸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고폭약이 폭발하면 핵분열 물질의 중심부가 강하게 압축되며 연쇄 반응이 촉발되고 그 결과 핵폭발을 통해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되는 방식이다. 핵탄두의 핏과 고폭약 구성 물질의 생산은 여러 시설로 분산돼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보도했다. 쓰촨성 쯔퉁 지역의 외딴곳에 위치한 또 다른 시설도 2019년 이후 크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핏'을 기폭하는 데 필요한 고폭약 구성 물질을 생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추정된다. 쯔퉁 단지에서는 2021년 무렵부터 건설 중인 대규모 보안벽과 새로운 저장 구역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확인됐다. 또 추가 시설 조성을 위해 2023년 무렵부터 신규 부지 정비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공사는 폭발 시험을 위해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시설들 인근에 집중돼 있었다. 폭발 시험용 시설에는 돔 형태의 고폭약 시험실, 신형 핵탄두 설계를 실험하기 위한 길이 약 2천피트(약 610m)의 튜브형 시험관이 포함돼 있다. 이 단지에는 지난해 약 4만㎡ 규모의 시설도 완공됐는데, 이는 핵탄두 구성 요소를 조립·준비하는 데 사용돼 이후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운송돼 저장되거나 최종 조립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뤄부포호 핵실험장에서도 최근 몇 년간 새로운 지하 터널과 대형 수직 갱도가 조성된 것으로 파악돼 핵실험 재개를 준비하는 움직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분석에 참여한 핵무기 전문가 레니 바비아즈는 "우리가 확인한 모든 변화는 이들 지역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음을 보여준다"며 "이를 종합하면 중국의 핵 프로그램을 위한 핵탄두 생산 역량이 향상됐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가까운 미래에 미국의 핵탄두 보유량(약 3천700개 추정)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면서도 이 같은 핵 시설 확장으로 미뤄 중국이 전면적인 군비 경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최근 군사 간행물들에서 '경보 즉시 발사' 체계를 핵·재래식 분쟁 전반에 걸쳐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요소로 규정하고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중국은 접근 중인 미사일을 탐지할 충분한 숫자의 조기 경보 위성과 레이더를 보유하고 있으며, 광섬유 케이블과 무선, 위성 등을 통해 명령을 신속히 전파할 지휘 체계를 구축해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수 분 내에 발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이 상대측 공격 징후가 탐지되는 즉시 예방적 핵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핵 여단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전쟁부)도 최근 공개한 '2025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군사 역량 현대화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2024년에 600기 초반에 머물렀지만, 2030년까지 1천기가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방부는 또 중국이 적의 미사일 공격을 조기에 탐지해 미사일이 중국에 도달하기 전에 반격하는 역량을 확보하려고 한다면서 3곳의 사일로(지하 격납고) 기지에 고체연료 방식의 DF-31 ICBM을 100기 이상 장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5.12.28. 9:25

'킹' 앙리, 홍명보호 향해 소신발언..."4강 신화 썼던 한국, 또 해낼 수 있다! 믿음이 가장 중요해" 조언 남겼다

[OSEN=고성환 기자] '프랑스 축구의 전설' 티에리 앙리(48)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조언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싫어도 손흥민은 인정이지' 앙리가 진심으로 평가하는 손흥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9월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영상 속에서 앙리는 한국 대표팀이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본선 A조에 배정됐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포트1)와 남아프리카공화국(포트3),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포트4)와 함께 묶였다. 어느 하나 확실한 강자가 없는 조 편성이다. 멕시코·한국·남아공 모두 각각 속한 포트1과 포트2, 포트3 중에선 강팀이라고 보기 어렵다. 덴마크나 아일랜드가 올라올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도 이탈리아가 있는 패스 A보다 낫다는 평가다. 한국 입장에서도 충분히 조 1위 경쟁을 펼쳐볼 만하다. 앙리는 조 추첨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한국 축구를 향한 덕담을 건넸다. 그는 "이건 아시아냐 유럽이냐, 아프리카냐의 문제가 아니다. 결국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의 문제"라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비록 우리 프랑스는 일찍 탈락해서 짐을 쌌지만, 질베르투는 더 오래 있었다. 그때 한국이 해낸 일은 정말 대단했다. 모두의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앙리는 "한번 해낸 나라라면 다시 해낼 수도 있다. 저번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보여준 것처럼 말이다. 이젠 일본과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면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다. 난 이 선수들에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첫걸음이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앙리는 "브라질도 한동안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잉글랜드도 다시 우승하길 바란다. 결국 모든 나라가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거다. 한국도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해외에서도 홍명보호가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을 월드컵 파워랭킹 16위에 올려두며 "대표적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매체는 "하지만 여기엔 큰 가정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대회의 간판 스타가 될 거다. 그러나 만약 한국이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 아시아 최초로 4강 신화를 작성했던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그에겐 이강인과 황희찬의 활약이 필요하다"라며 "더 나은 조 추첨 결과로 한국은 처음 발표된 순위에서 세네갈과 에콰도르를 제치고 더 위로 올라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축구의 전설 랜던 도노반 역시 "사실 난 한국이 조별리그 승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멕시코는 지금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 되돌릴 방법도 없어 보이며 여기서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물론 도노반은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 가지 경고는 유럽 팀 역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거다. 난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치열한 접전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함께 출연한 미국 A매치 최다 출전자(164경기) 코비 존스도 "이 조 편성을 보면 정말 모든 게 가능하다. 트로이 패럿의 아일랜드가 올라온다면 정말 불확실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슛포러브, 스카이 스포츠, 폭스 스포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28.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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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애칭 정하더니 결국 해냈다…6개월 만에 '5만명'

<소속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신곡 ‘디셈버드림’으로 돌아온 가운데, 유튜브 구독자 5만 명 돌파를 기념해 구독자 애칭을 전격 공개했다. 28일 남규리 유튜브 채널 ‘귤멍’에는 ‘Ep.27 디셈버드림(December Dream) 뮤비 촬영 비하인드 | 드디어 구독자 애칭 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남규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3일 포근하고 따뜻한 겨울 위로송 ‘디셈버드림’을 발매했다. 화려한 연말 분위기 대신 유난히 길고 차가웠던 하루하루를 버텨온 이들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곡으로, 공개 이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세로형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에서 남규리는 겨울 감성을 담은 총 8가지 콘셉트를 소화하며 시선을 끌었다. 쉴 새 없이 바뀌는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을 완벽히 소화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으며, 드레스부터 산타 복장까지 폭넓은 스타일링으로 마치 패션 화보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더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남규리는 “저의 진심이 담긴 촬영이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 여러분께 따뜻한 곡을 들고 찾아갈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힘들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디셈버드림’을 들으시고 소망하시는 일이 기적처럼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또한 지난 6월 첫 브이로그 공개 이후 매주 일요일 남규리의 힐링 모먼트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여온 유튜브 채널 ‘귤멍’은 최근 구독자 5만 명을 돌파했다. 실버 버튼이 수여되는 10만 구독 달성을 다음 목표로 하는 가운데, 남규리는 이번 영상에서 구독자 애칭을 가사에 담은 라이브 버전 ‘디셈버드림’을 공개하며 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8.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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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이제 PL 무슨 재미로 보나...'한국인 없는 프리미어리그' 실현될까

[OSEN=정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의 이름이 사라질 가능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추락은 한 팀의 부진을 넘어, 한국 축구에도 직접적인 경고음이 되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전반 막판 연속 실점으로 균형이 무너졌고, 이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경기는 짧은 시간에 갈렸다. 리버풀은 전반 종료 직전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플로리안 비르츠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울버햄튼은 후반 초반 산티아고 부에노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리버풀은 이 승리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문제는 결과 이상의 현실이다. 울버햄튼은 리그 17경기 기준 2무 15패. 아직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9위와의 격차 역시 쉽게 좁혀질 수준이 아니다. 시즌 반환점을 향하는 시점에서 이미 '강등 유력 후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이 흐름은 자연스럽게 한국 선수의 입지로 이어진다.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의 미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울버햄튼이 선수단 정리에 나설 가능성을 연이어 언급하고 있다. 고액 연봉과 기대 이하의 성과가 겹친 황희찬 역시 정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설령 1월에 팀을 떠나지 않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울버햄튼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경우, 황희찬은 자동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벗어나게 된다. 이미 손흥민이 미국 무대로 향한 상황에서, 황희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남아 있던 유일한 한국 선수다. 그의 이탈은 곧 'PL 한국인 선수 전멸'을 의미한다. 다른 선택지는 많지 않다. 현재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챔피언십 이하 리그에 속해 있다. 엄지성(스완지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포츠머스)이 챔피언십에서 경험을 쌓고 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박승수는 아직 1군 데뷔를 이루지 못했다. 황희찬의 개인 성적 역시 반등의 근거로 삼기엔 부족하다. 리그 12경기 선발 출전에서 기록한 득점은 1골. 최근 경기에서도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반복됐다. 팀 성적과 개인 퍼포먼스가 동시에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 선택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울버햄튼의 패배는 단순한 1패가 아니다. 강등 가능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의 이름이 사라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구체화시키고 있다. 1월 이적시장은 이제 울버햄튼만의 문제가 아니다. 황희찬의 선택, 그리고 한국 축구의 프리미어리그 생존 여부를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28.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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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13kg 감량하더니 결국 일냈다…"이뻐졌다고 칭찬 무지하게 받음"

[OSEN=박근희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다이어트 성공 후 물오른 미모를 과시했다. 28일 배윤정은 ‘나 오늘 언니들한테 이뻐졌다고 칭찬 무지하게 받음 푸하하하하하하하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윤정은 13kg 감량 후 완성된 슬림한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착장을 하고 셀카를 찍고 있다. 특히 군살 하나 없는 허리 라인과 날렵해진 턱선, 그리고 세련된 스타일링이 어우러져 전성기 시절의 미모를 떠올리게 한다. 칭찬 세례에 기분이 좋은 듯 환하게 웃는 배윤정의 당당하고 건강한 에너지가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사진을 본 이들은 '진짜 다이어트 자극짤', '스타일링 너무 찰떡이다', '에너지 진짜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윤정은 지난 2019년 11살 연하의 축구 코치 서경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또한 출산 후 3개월 만에 13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 [email protected] [사진] 배윤정 SNS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28.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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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린, 의미심장 심경…전남편 이수와 4개월째 한솥밥 [핫피플]

[OSEN=장우영 기자] 가수 린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11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4개월 만에 남긴 심경인 만큼 더욱 주목된다. 린은 28일 “내가 부서지더라도 누군가를 품고 싶었던 사람이었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특정되지 않은 ‘누군가’라고 지칭했지만, 그동안 린의 행보를 비춰봤을 때 ‘누군가’는 전남편 이수이지 않겠냐는 추측으로 의견들이 모이고 있다. 이혼 후 린의 의미심장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린은 바다 풍경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이수의 노래 ‘Your Lights’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직접적으로 이수를 언급한 건 아니지만 이수의 노래를 사용하며 게시글을 올렸다는 점에 눈길이 모였고, 그 후 ‘품고 싶었던 사람’이라는 의미심장한 글로 이혼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린과 이수는 2014년 결혼했다. 1981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한 두 사람은 11년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음악적으로도 활발히 교류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린은 ‘현역가왕’, ‘한일톱텐쇼’ 등에 출연해 훌륭한 성적을 거뒀고, 이수와 듀엣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하며 대표적인 가요계 부부로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월,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발표하며 충격을 안겼다. 특히 결혼 생활 동안 린이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기소유예 처분을 감싸면서 ‘찐사랑’을 보여왔기에 더 충격적이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수는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몰랐다면서도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다. 이 여파로 인해 엠씨더맥스 활동과 이수의 개인 활동이 오랜 시간 멈췄고, 2014년 결혼 후에도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다. 이에 린은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사실은 난무한다”며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고, 죄질이 나쁘다’라는 댓글에 “미치겠네 진짜. 팩트는 얼굴 보고 알려주겠다”라며 ‘현피’를 예고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한 유튜브 채널에서도 “남편은 내가 온몸으로 맞으면서 있으니 미안해하고 불편해했다. 그럼 내가 되려 미안해졌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긁어부스럼을 만드니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인데 지금 되돌아 보면 싸워서 이기고 싶었다. 나한테도 남편한데도 도움되는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알고 조금 멈출 줄도 알고 조용히 있을 줄도 알게 됐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게 이런거구나 하며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린과 이수는 이혼 후에도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이혼 당시 소속사는 “린과 이수 모두 현재 저희 325E&C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앞으로도 각각의 음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8.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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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kg’ 김윤지, 라면 먹어도 ‘붓기無’..시상식서 완벽 미모 자랑 (ns윤지)[핫피플]

[OSEN=박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윤지(NS윤지)가 라면을 먹어도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ns윤지’에는 ‘현실 복귀 브이로그..돌아오자마자 본업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디즈니와 미팅으로 딸 엘라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던 김윤지는 이날 한국으로 돌아와 시차 적응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윤지는 “일단 짐은 짐이고 제가 비행기에서 몸이 안 좋아서 계속 잠만 자느라고 뭘 제대로 못 먹어서 일단 첫 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라면을 먹기로 했다”라며 라면을 끊이기 시작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라면을 몇 번 먹긴 먹었는데 거기 라면은 뭔가 맛이 조금 다른 것 같다. 그래서 한국 오면 꼭 라면에 손이 가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2025 KBS 연예대상’을 앞두고 있던 김윤지는 “내일같이 중요한 스케줄이 있거나 할 때는 전날 자극적인 음식을 좀 안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배가 아플 수 있으니까”라며 평소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덜 자극적인 라면에 대해 “라면 먹으면 속이 부대끼거나 좀 더부룩할 때가 있는데 이거는 덜 자극적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날, ‘2025 KBS 연예대상’에 참석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받던 김윤지는 붓기 하나 없는 얼굴로 날렵한 턱선은 물론 우아한 자태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ns윤지’ 박하영

2025.12.28.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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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김민재 싫어요!!' 헌신은 지워지고 숫자만 남았다…김민재 실패작 논란-5위

[OSEN=우충원 기자] 독일 현지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헌신과 버팀목의 시간에도 평가는 인색했다. 빌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약 2만5000명의 바이에른 뮌헨 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구단 결산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실패작, 최고의 신인 등 세 항목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파장을 낳은 항목은 올해의 실패작이었다. 불명예 1위는 34%의 득표율을 기록한 사샤 보에가 차지했다. 이어 주앙 팔리냐가 13%, 르로이 사네가 12%, 니콜라 잭슨이 10%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시선을 멈추게 만든 이름은 따로 있었다. 김민재가 9%의 득표율로 실패작 부문 5위에 포함됐다. 결과만 놓고 보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김민재는 2025년 동안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 등 동료 센터백들의 잦은 부상 속에서도 후방을 책임지며 팀의 균형을 지탱해 왔다. 물론 지난 시즌 후반기, 특히 올해 초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단편적인 장면만으로 한 시즌 전체를 재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김민재마저 이탈했다면, 뮌헨의 수비 라인은 치명적인 공백을 안고 시즌을 버텨야 했을 가능성이 컸다. 그럼에도 평가는 냉정했다. 더구나 이번 시즌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구상에서 우선순위로 밀리며 3옵션 센터백으로 분류됐다. 출전 기회 자체가 제한된 상황에서 경기력으로 평가받을 무대조차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다. 팀을 위해 묵묵히 역할을 수행했음에도, 일부 팬들은 여전히 수비 불안의 책임을 김민재에게 돌리고 있다. 실패작 후보군에 이름이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현지 여론이 얼마나 가혹한지를 보여준다. 한편 설문의 다른 항목에서는 비교적 명확한 결과가 나왔다. 2025년 올해의 선수로는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34%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마이클 올리세가 23%로 뒤를 이었고, 레나르트 칼이 15%, 콘라드 라이머가 10%를 기록했다. 최고의 신인 부문에서는 리버풀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루이스 디아즈가 47%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정상에 섰다. 유망주 레나르트 칼은 42%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이번 설문은 뮌헨 팬들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헌신과 공백 메우기의 시간은 평가에서 쉽게 지워졌고, 결과는 숫자로 남았다. 김민재를 둘러싼 시선은 여전히 엄격하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28.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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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철책 지키는 로봇개

지난 22일 경기도 연천군 접경지역에서 육군 5사단 열쇠부대 장병들이 시범운용 중인 다족보행 로봇과 함께 철책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다족보행 로봇은 현재 정찰 등에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향후 공격이나 부상병 수색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김경록([email protected])

2025.12.28.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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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맛피아, 시즌 5호 다이어트 실패…카페 창업한다

[OSEN=장우영 기자]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다이어트에 실패했다. 29일 나폴리 맛피아는 “다들 다이어트 어떻게 되가고 있냐고 많이들 물어보셔서 답변드립니다”라며 “일단 저는 체중계에 쓰여진 숫자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제 스스로 지금 77kg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입니다”라고 밝혔다. 나폴리 맛피아는 앞서 시즌 5호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운동을 좋아하던 지극히 정상 체중의 청년이었지만 사업을 시작한 뒤 몰려온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얼굴에 여백이 많은 네모 인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살이 찌기 전에도 인물이 잘난 편은 아니었지만 요새 북쪽 수령님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다보니 더 이상은 안되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올해 안에 77kg을 달성하지 못할시에 공약을 하나 걸려고 하는데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떤 공약을 걸어야 포기하지 않고 이 악물고 살을 뺄 수 있을까요. 좋은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카페 재창업하기, 77명에게 파스타 대접하기, 강아지·고양이 사료 보호소에 7700kg 기부하기, 식당 문 닫기 등 다양한 공약을 추천 받은 가운데 나폴리 맛피아는 다이어트 실패시 카페를 창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5년 마지막 날까지 약 이틀이 남은 가운데 나폴리 맛피아는 체중계의 숫자는 의미가 없다며 지금 자신이 77kg라고 생각하고 살겠다며 사실상 다이어트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그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카페를 진짜로 창업할지 주목된다. 한편, 나폴리 맛피아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 중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8.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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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혜훈, 지난 대선 땐 김문수 캠프 활동

28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오른쪽)이 지난 5월 당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임현동([email protected])

2025.12.28.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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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사과한 김범석, 청문회엔 또 대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28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린 지 29일 만의 ‘늑장 사과’다. 그간 거센 책임론 속에서도 침묵하던 김 의장이 대통령실까지 나선 전방위 압박과 여론 악화에 위기감을 느끼고 뒤늦게 입장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사과문에서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많은 국민이 실망한 지금의 상황이 참담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직후 미흡했던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내 사과가 늦었다”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 “말뿐인 사과보단 행동으로 실질적인 결과를 내는 것이 국민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고객들에게 조속히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 조치와 투자를 전면 쇄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과문은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직후에 나왔다. ━ 불출석 사유서 제출 직후 서면 사과…전문가 “김범석, 뒤늦게 회사 지키기” 김 의장과 그의 동생 김유석 쿠팡 부사장은 지난 17일에 이어 오는 30~31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27일 제출했다. 청문회엔 이미 물러난 박대준 전 쿠팡 대표와 미국인인 해럴드 로저스 임시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정치권에선 김 의장이 여론 악화와 정치권의 비판을 고려해 ‘서면 사과’를 내놨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겸임교수는 “쿠팡이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회사 지키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사과문이 나온 건 다행이지만, 이미 고조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고 했다. 권상집 한성대 기업경영트랙 교수도 “기업의 사과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장은 ‘셀프 면죄부’ 논란을 낳은 조사 결과와 관련해 “정부와의 협력”을 세 차례나 강조했다. 그는 “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왔다. 사고 직후 유출자를 특정해 정부에 통보했다”며 “정부와 협력해 사용된 장비와 유출된 정보를 신속히 회수했으며 모든 관련 자료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했다. 유출자 접촉부터 장비 회수까지 정부와 협력해서 이뤄졌다는 얘기다. 또한 김 의장은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고객 정보가 (3370만 명이 아니라) 3000건으로 제한돼 있었음이 확인됐고, 이 또한 외부로 유포되거나 판매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앞서 정부는 해당 조사 결과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 아니다”며 쿠팡에 항의했으며, 전문가들 역시 “조사를 받는 당사자가 발표한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무엇을 믿어야 할지 오히려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5.12.28. 8:43

충격 은퇴-211억 FA 재벌-FA 미아 위기…롯데 떠난 추억의 '손강황', 2025년 겨울 엇갈린 운명

[OSEN=조형래 기자] 2010년대 초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코어 라인을 책임진 ‘손강황’, 손아섭(37) 강민호(40) 황재균(38)의 2025년 겨울은 엇갈린 운명들과 마주했다. ‘로이스터의 유산’이라고 불리던 손아섭 강민호 황재균은 20대 초반의 나이에 부산 사직구장을 누비며 2010년대 초반 롯데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손아섭은 당시 최정상급 안타 기계로 떠오르고 있었고 강민호는 일찌감치 롯데 주전 포수로 자리 잡으며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0년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 되어 온 황재균은 롯데 핫코너를 책임졌다. 이들은 모두 국가대표에 뽑히며 스타성과 실력을 모두 입증했다.  하지만 이들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2016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황재균은 1년 간의 빅리그 도전을 마치고 2018년 한국으로 복귀했지만 롯데가 아닌 KT 위즈로 이적했다.  이후 2017시즌이 끝나고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강민호는 삼성 라이온즈로 충격의 이적을 단행했다. 손아섭과 함께 FA를 맞이했는데, 롯데가 손아섭과 협상에 집중하느라 강민호를 소홀히 했고 결국 ‘삼민호’가 현실이 됐다.  2017시즌이 끝나고 손아섭도 수도권 구단과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롯데가 가까스로 붙잡으면서 ‘손강황’이 모두 떠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손아섭은 2021시즌까지 롯데에 남았지만 두 번째 FA 때는 달랐다. 지역 라이벌 NC 다이노스로 떠나면서 ‘손강황’은 완전히 해체됐다.  이후 저마다의 커리어를 설계하고 잘 쌓아갔다. 황재균은 신생팀 티를 벗지 못하던 KT의 베테랑 리더로서 역할을 했고 2021년 주장을 맡으면서 창단 첫 우승까지 이끌었다. 강민호는 삼성에서 포수 레전드의 길을 걸어갔다. 올해 포수 최초 350홈런을 돌파했고 포수 최다 출장 기록은 물론 안타 홈런 타점 등 포수가 기록할 수 있는 모든 누적 기록의 맨 위에는 강민호의 이름이 쓰여져 있다. 손아섭은 NC에서 박용택의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깨뜨리며 현재 최다안타 1위로 올라섰다. 이 기록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후 한화로 트레이드 되면서 ‘우승 청부사’로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아울러 3명 모두 롯데를 떠나서야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강민호와 손아섭은 우승 반지가 없지만 황재균은 우승 반지를 손에 넣으며 최고 영광의 순간을 만들었다. 하지만 2025년 겨울, 이들은 나란히 FA 자격을 얻었지만 서로 다른 운명들과 마주했다. 나이로 따졌을 때 중간에 위치한 황재균은 20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고참 강민호는 4번째 FA 계약에 성공하는 역사를 완성했다. 반면, 손아섭은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선 황재균은 올 겨울 3번째 FA를 맞이했다. 메이저리그 도전 이후 한국 무대로 돌아오면서 KT와 4년 88억, 2021년이 끝나고 두 번째 FA때 4년 60억원 계약을 맺으면서 KT와 함께했던 황재균은 올해 3번째 FA를 맞이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는 확실한 주전이 아닌 백업 역할을 맡아야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쓰임새가 있었다. KT도 다년계약은 아니지만 단년 계약에 고액 연봉을 제안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스스로 만족을 못 느낄만한 성적을 내면서부터 고민했고 그래도 1군에서 뛰면서 마무리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많이 슬펐지만 창피하게 은퇴하기 싫어서 결정했다”라고 말하며 1군 선수로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선택했다. 황재균은 통산 2200경기 타율 2할8푼5리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235도루 OPS .785의 준수한 커리어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벌써 4번째 FA를 맞이하게 된 강민호는 롯데가 아닌 ‘삼성맨’으로서 이미지가 이제는 또렷해졌다. 2017년 시즌이 끝나고 삼성과 4년 80억원 계약을 맺은 뒤 2021시즌 이후 3번째 FA 때 4년 36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FA의 산 증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올해 40세 시즌까지 건재한 주전 포수로서 활약했고 2025년 해를 넘기기 전에 삼성과 2년 최대 20억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KBO 역사상 최초로 4번의 FA 계약을 체결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4번의 FA 총액은 211억원으로 역대 5번째로 200억 클럽에 가입했다. 황재균과 마찬가지로 3번째 FA를 맞이한 손아섭은 차디찬 현실과 마주했다. 역대 최다 안타(2618개)를 기록하면서 안타를 칠 때마다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손아섭이다. 하지만 외야수로서 활용도는 물론 타자로서 생산력에도 의문이 생기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NC에서 한화로 이적하며 ‘우승 청부사’가 되어주기를 바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5년 111경기 타율 3할7푼2리(372타수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OPS .723의 성적을 기록했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LG 트윈스에 밀려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후 FA 시장에 나왔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채 FA 미아 위기에 몰리고 있다. 한화는 이미 FA 시장에서 거포 강백호를 4년 100억원에 영입하면서 손아섭이 맡고 있던 외야수와 지명타자 자리를 채웠다. 한화는 손아섭이 그리 절박하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계약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28.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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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FA 재수한 김하성, 내년에는 정말로 FA 대박? 美 통계사이트 “믿을만한 유격수, 파워도 있고 스피드 좋다”

[OSEN=길준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30)이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지만 위험 요소도 있는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판타지리그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격수들을 분석했다. 최고의 유격수로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가 언급됐고 김하성은 ‘레드 플래그가 있는 유격수’로 분류됐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588경기 타율 2할4푼2리(1896타수 458안타) 52홈런 217타점 248득점 84도루 OPS .701을 기록한 내야수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을 수상하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수비력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의 800만 달러(약 116억원)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왔다.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따낼 자신감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부상의 영향은 생각보다 컸고 탬파베이와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2900만 달러(약 419억원)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의 재수를 택했다.  탬파베이에서는 어깨 수술의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하성은 지난 9월 2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48경기 타율 2할3푼4리(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19득점 6도루 OPS .649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1600만 달러(약 231억원)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89억원)에 재계약했다. 팬그래프는 ‘레드 플래그가 있는 유격수’들을 소개하면서 “이 선수들은 더 위로 ‘점프업’ 할 재능이 있지만 위험요소(레드 플래그)가 1~3개 있어서 리스크가 따라붙는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과 함께 언급된 선수들은 잭슨 할리데이(볼티모어),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에제키엘 토바르(콜로라도), 어니 클레멘트(토론토), 맷 맥레인(신시내티),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앤드류 히메네스(토론토) 등이 있다.  김하성에 대해 팬그래프는 “부상에서 돌아와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김하성은 다시 ‘파워가 완전히 0은 아니면서도 스피드로 꾸준히 기여하는’ 믿을 만한 판타지 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브레이브스 하위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득점과 타점에서 기대치가 제한된다. 타순이 조금 더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브레이브스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다면 상위 3번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겨울에 이어서 이번 겨울에도 FA 재수를 결정한 김하성이 내년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기대하던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28.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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