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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버클리, 오스카 여우주연상이 놀랍지 않은 이유 [송원섭의 와칭]

“이 놀라운 어머니 역할을 통해 모성을 탐구할 수 있었던 것, 저 스스로가 엄마가 된 것, 그리고 이 특별한 날(영국 기준의 어머니날)에 ‘어머니들이 세상에서 수행하는 놀라운 역할’에 대해 이런 상을 받게 된 것은 결코 잊지 못할 선물입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시 버클리의 소감입니다. 버클리는 ‘햄넷’을 통해 아카데미상뿐만 아니라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BAFTA)와 미국 배우조합상(SAG)까지 영미권 영화의 핵심 4개 시상식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을 휩쓸었습니다. 사실 저 자신도 ‘햄넷’을 보면서 다른 부문은 몰라도 여우주연상 만큼은 다른 영화에 줄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리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 햄넷? 햄릿이 아니고 햄넷? 사전지식 없이 ‘햄넷’이란 제목을 한 번에 알아듣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만치 우리는 ‘햄릿’이라는 고유명사에 익숙해져 있죠. 분명히 ‘햄넷’이라고 말해도, 듣는 사람은 발화자가 ‘햄릿’을 잘못 발음한 것이 아닌가 확인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 영화는 ‘햄넷’과 ‘햄릿’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그 아내가 주인공입니다. 영화 ‘햄넷’은 어느 숲속에 누워 잠들어 있는 아그네스(제시 버클리)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시작합니다. 미술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어, 어딘가 라파엘 전파(Pre-Rafaelite)의 느낌이 나는데, 하고 중얼거릴 장면이죠. ━ 어딘가 비슷한 그림, 잠과 죽음 사이 이 그림은 영국의 라파엘전파 화가 프레더릭 레이턴의 ‘타오르는 6월(Flaming June)’과 매우 흡사합니다. 세상모르고 깊이 잠들어 있는 아름다운 여인의 초상이죠. 하지만 여인의 오른쪽 머리 위에 있는 꽃은 협죽도입니다. 강한 독성이 있는 식물이죠. 그 사실을 알고 나면, 과연 이 달콤해 보이는 잠이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잠인가, 아니면 영원한 잠인가 궁금해집니다. 가장 아름답고 평온한, 생명이 충만한 6월의 어느 날에도, 인간의 삶이란 언제고 일어날 수 있는 죽음의 흔적을 완전히 떨쳐 버릴 수는 없다는 이야기를 해 주는 듯합니다. ‘햄넷’의 첫 장면에도 곤히 잠든 아그네스 옆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나무뿌리 구멍이 보입니다. 죽음, 도달할 수 없는 세계를 나타내는 듯 하죠. 이 장면 역시 인간의 삶이란 언제든 예측할 수 없는 비극과 맞닥뜨릴 수 있다는 것을 은근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클로이자오 감독은 가장 영국적인 작가 셰익스피어의 이야기를 가장 영국적인 화풍인 라파엘 전파의 그림을 오마주하며 시작합니다. ━ 속도위반으로 8세 연상녀와 결혼한 셰익스피어 여기서 잠시 역사적인 사실 정리.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1564년 영국의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본이라는 마을에서 태어나 18세 때, 8세 연상인 앤 해서웨이(농담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배우와 이름이 똑같습니다)와 결혼합니다. 식을 올리고 6개월만(!)인 1583년 6월에 맏딸 수잔나가 태어났으니 분명한 속도위반입니다. 그리고 1585년에는 아들 햄넷과 딸 주디스가 쌍둥이로 태어나지만 햄넷은 1596년, 11세 때 전염병으로 사망합니다. 그리고 나서 대략 5년 뒤, 1601년에 셰익스피어는 걸작 ‘햄릿’을 발표합니다. 아일랜드 작가 매기 오퍼렐은 2020년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소설 ‘햄넷’을 발표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습니다. 이 영화의 원작이죠. 오퍼렐은 알려진 이야기에 상상력을 보태, 아들 햄넷을 잃은 셰익스피어가 걸작 ‘햄릿’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아내 아그네스(앤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의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아그네스는 늘 숲속을 혼자 뛰어다니고, 약초와 민간요법에 밝은 신비로운 존재로 그려집니다. 한편 폴 메스칼이 연기하는 윌(셰익스피어)은 당시 평민으로선 드물게 학교 교육을 받은 지성인입니다. 뭔가 창의적인 일을 해 보고 싶어하지만, 가죽 장인인 완고한 아버지 때문에 뜻을 펴지 못하고, 동네 아이들에게 라틴어를 가르치는 젊은이의 모습입니다. ━ 최악의 순간, 그는 어디에 있었나 속도위반 등등의 상황 속에 결혼한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윌은 가족을 두고 혼자 런던으로 가 연극계에 진출하겠다고 말하는데, 아그네스는 이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결코 “뭐? 연극? 애도 마누라도 버리고 혼자 런던? 미쳤어? 가긴 어딜 가!” 라는 식의 아내는 아니었죠. 하지만 마을에는 역병이 돌고, 아그네스는 혼자 미친 사람처럼 노력하지만, 끝내 햄넷을 구하지는 못합니다. 그 상실을 계기로 윌을 바라보는 아그네스의 태도는 완전히 바뀝니다. 내 아이가 죽어갈 때, 왜 그는 곁에 없었지? 그리고 아이가 사라진 지금, 왜 나처럼 슬퍼하지 않지? 이 감정은 분노로 바뀌고, 부부 관계는 사실상 파국에 이르죠. ━ '그도 나만큼 슬퍼했었다' 이 영화의 가치는 아그네스가 윌의 연극, ‘햄릿’을 보러 극장에 가는 순간부터 드러납니다. 영화 ‘햄넷’의 모든 순간, 모든 장면들은 바로 이 극장 신을 위해 존재하죠. 소년 햄넷은 살아 있을 때 아버지를 따라 연극 놀이를 하며, “무대에서 칼싸움하는 멋진 배우”를 꿈꿨죠. 그리고 어머니 아그네스는 윌이 만들어낸 무대를 보며, 아버지 윌이 죽은 아들을 '나만큼' 사랑했고, '나만큼' 애통해 했고, '나만큼'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완벽하게 이해합니다. 왜 우리가 아직도 극장에 가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장면이죠. 이 놀라운 장면은 맥스 리히터의 음악과 클로이자오 감독의 연출을 통해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지만, 그와 함께 제시 버클리라는 탁월한 배우의 역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일랜드 출신인 버클리는 영국 왕립연기학교(RADA)를 졸업한 정통 셰익스피어 극 배우입니다. 그만치 ‘햄넷’에 적합한 배우라 할 수 있겠죠. 버클리는 아그네스 역할에 얼마나 푹 빠져 있었는지를 “‘햄넷’ 촬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너무 당연한 일처럼 느껴졌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 죽음은 항상 우리 곁에 머문다 ‘햄넷’은 인간의 삶이 아무리 평화롭고 아무리 안정되어 보여도 그것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본질적으로 취약한(fragile) 것인지를 계속해서 강조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 취약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철저하게 외면하며 살아갑니다(어쩌면 그래야 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언젠가 우리 모두는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을 경험하게 되고, 그 현실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죠. 이 영화는 그래도 우리는 그 순간을 극복하고 다시 살아가야 하고, 그럴 수 있는 힘은 살아남은 사람들끼리의 이해와 연대에서만 나온다는 것을 매우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햄넷’을 본 관객들이 이 진실을 이토록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제시 버클리라는 배우의 힘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송원섭([email protected])

2026.03.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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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장동혁, 尹 닮은 뺄셈정치…지금 지지율도 과분하다"

━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본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대문호 톨스토이의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나름으로 불행하다”를 빌자면 국민의힘은 제각각 나름으로 불행하다. 얼마 전까지 당내 갈등이 당권파에 의한 징계 질주로 이어져 불행했다면, 이제는 좌충우돌 공천으로 불행하다. “공천을 구걸하는 것은 구차한 일”이란 반발까지 나온다. 과거에도 공천 실패 논란이 거셌던 시기가 있었다. 2020년 총선 때로 황교안 대표-김형오 공관위원장(전 국회의장) 시절이었다. 초반엔 높은 현역 교체율과 통합 기조로 주목받았으나 새 인물로 충원하지 못한 데다,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면서 결국 참패했다(103석). 김 전 의장은 이후 일종의 징비록인 『총선 참패와 생각나는 사람들』을 남겼다. “의정활동과 연계한 시스템 공천을 해라” “비호감도를 낮춰라” 등의 깨달음을 담았다. 돌이켜보면 국민의힘은 그의 좌절담으로부터 배우지 못했다. 18일 서울 강남에서 만난 김 전 의장은 한마디로 개탄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러고도 지지율이 십몇 퍼센트가 된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Q : 당 지도부는 지지층만 잡으면 해볼 만하다고 여기는 듯하다. A : “자기들도 눈도 있고 귀도 있는데 ‘여론조사가 다 엉터리’라고 생각하겠나. ‘집구석은 망해도 나는 살 수 있다’는 일종의 서바이벌 본능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Q : 나는 산다니? A : “근본으로 돌아가면 간단하다고 본다. 국민의힘이란 이름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보수이고 소수 야당이란 게 주어진 조건이다. 보수는 지켜야 할 가치는 지키는 것이다. 먼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투철한 국가관에 입각해 있어야 한다. 두 번째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굳건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 세 번째 보수이기 때문에 도덕적 삶과 공적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이게 보수의 가치이고 소수 야당으로서 활동의 본질인데 이중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저쪽이 도덕적으로 얼마나 문제가 많으냐.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현 정국에서 야당 대표가 됐다면 여야 지지율을 완전히 역전시키고도 남을 정도였을 것이다.” Q : 특히 무엇이 문제라고 보나. A :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 ‘사법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은 말이 안 되는데 눈 뜨고 당한다. 얼마 전 AI에게 물어봤다. 미국의 대법관은 종신형인데 대통령 재임 4년 혹 8년 동안 대법관을 한 명도 임명하지 못한 대통령이 있느냐고. 몇 명 있다는 거다. (이 대통령은) 대법관을 사실상 다 임명해버린다(26명 중 22명). 재판을 잘못했다고 잡아넣겠다고도 한다(법왜곡죄). 삼권분립이 붕괴하는 것 아니냐. 국민의힘에 법률가 출신들이 많은데 공부를 뭘 했는지 모르겠다. 필리버스터하고 피켓 시위하고 만세 불러버리는 거다. 끈질김이 없다. 끈질기게 물고늘어질 게 수십 건이다. 야당이 이재명 정권을 뒷받침해주는, 어떨 때는 장동혁(대표)이란 사람이 민주당 2중대하려고 작심한 게 아닌가, 여당인가 야당인가 그런다.” 국민의힘에게는 지금 지지율도 과분 Q : 자유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의 공존을 전제로 한 건데, 국민의힘 당권파에서 반대파를 험하게 내쳤다. A : “참 웃기는 게 지금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내부 징계한다고 온갖 에너지를 소진하느냐. 스스로 힘을 얼마나 약화시킬까, 그것만 궁리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저렇게 됐느냐. 정치를 모르는 상태에서 검사의 눈으로 정치를 우습게 봐서 대통령이 되곤 뺄셈정치만 했다. 거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 들어냈다. 새로운 사람을 충원할 생각도 또 안 했다. 지금 장 대표도 묘하게 윤 전 대통령을 닮아 뺄셈정치를 계속한다. 정당은 파티(party)다. 파트(part) 파트가 모여 된 것이다. 자기 자식도 부모 말을 안 들을 때가 많고 의견이 다를 때가 많은데, 당내에서 생각이 다르다고, 댓글 달았다고 제명하고… 지금 그렇게 한가한가.” 요며칠 논란인 공천에 대해 물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보 등록으로 시끄럽다가 대구·충북지사 후보 내정설로 발칵 뒤집혔다. 이 과정에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호남 출신인 게 거론되는 막장극으로 치달았다. 그는 “공천은 객관성·투명성이 필수이고 능력과 미래비전도 제시해야 한다”며 “결국 시스템 공천이 돼야 한다”고 했다. Q : 당시 대안을 내놓았다. A : “(공천은) 크게 두 가닥이다. 미국에서 프라이머리라고 하는 국민이 참여해서 뽑는 국민경선과 중앙당에서 하자는 경향이다. 지역 기반이 탄탄한 사람일수록, 선수가 오래된 사람일수록 국민경선제를 주장한다. 아성을 구축해놨으니. 중앙이야 어떻게 되든 시장 바닥 누비고 초상집·결혼식 찾아가고 조기축구회에 찾아가고 마당발로 누빈다. 국민경선이 나라 국(國)자 국회의원이 아니라 지방의원 뽑기로 전락한다. 그렇다고 중앙에서 모든 걸 움켜쥐면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중앙에 눈도장 찍고 아첨하기 바쁘다. 나는 두 가지를 믹스한 구체안을 제안했다. 매년 의정 평가를 해서 상위 20%를 공개 발표하고 다음 공천은 보장한다는 식으로 3년 정도 하면 60%는 공천이 보장되니 더 소신껏 의정활동을 할 것이고 나머지는 경선하니 새로운 신진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이다. 지방선거도 평가 기준을 만들어서 하면 됐다. 안 했다. 왜? 중앙당에서 공천권 장사를 해야 하니, 그러다 오늘 이 모양이 됐다.” Q : 지금은 특정 후보 내정설로 시끄럽다. A : “나는 지금이라도 시도시자 후보들과 당 대표나 최고위원 한두 사람, 전국적으로 명성 있는 인물(national figure)이나 지역에서 정치적으로 존경받는 인물들이 정책토론회를 열어야 한다고 본다. 시군구도 마찬가지다. 정책이나 포부가 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런 걸 가지고, 서너 명이 발표하고 토론하며 국민에게 뭔가 보여줘야 한다. 이런 게 없으면 다 떨어진 당에 뭐가 있겠나.” Q : 이정현 공관위원장도 거칠다는 평가다. A : “원래 성격이 다혈질이다. 내가 공관위원장을 할 때 황교안 대표의 말을 믿고 엄청나게 예비 자원이 많은 줄 알았다. 나는 쳐내겠다는 입장에서 들어가서 악역을 담당했는데 황 대표가 ‘자원은 얼마든 많으니 소신껏 하라’고 했다. 웬걸 없는 거다. 하겠다는 사람은 감이 안 되고 모시고 싶은 사람은 안 하겠다는 거다. 낮에 공천심사하고 밤에는 사람 만나는 게 일이었다. 10명 중 한두 명밖에 성공 못 했다. 그중 하나가 태영호·윤희숙이고, 나중 당선된 김재섭·김용태였다. 당에서 추천한 사람 중엔 쓸만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 지금은 훨씬 더 그럴 것이다. 누가 이 당에 오려고 그러겠나. 자꾸 쳐내겠다는데 쳐낼 사람이라도 있나.” 보수 살아나려면 밑바닥에서 시작해야 Q : 일각에선 그나마 국민의힘이 기회를 가지려면 오세훈·한동훈·이준석이 함께 나서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A : “나는 정말 이준석한테 실망했고 한동훈한테도 실망했고 오세훈도 ‘아 좀 파이팅을 좀 보였으면’ 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세 사람이 마음을 비우고 힘을 합쳐도 이 대통령을 당하기 어려운 게 현 상황이다. 정치인으로서, 정치적으로도. 그걸 알면 아마 합칠 거다. 아직도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면 안 합칠 거다. 유감스럽게도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 셋을 아우를 어른도 없다.” Q : 선거 임박했는데 당도 안 보인다. A : “지금이라도 당 대표와 공관위원장, 최고위원들이 매일 숙의해야 한다. 공천을 이런 식으로 하겠다고 부각시켜보자고, 국민이 보기에 이 당이 뭐 좀 하는구나, 늦게나마 정신을 차렸구나라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매일 만나야 한다. 어떻게 자를 것이냐만 연구하고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만 한다. 단언컨대 이번 선거 이후에 이 지도부가 이런 식으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살아남는다면 이 당은 해산돼야 할 것이다.” Q : 당권파에선 지방선거에서 져도 당권을 유지한다고 생각한다. A : “자기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이는 경제적인 문제와 관계가 있다. 다른 정당이 생겨도 그 당은 힘들 거다. 국민의힘은 20석으로 줄어도 보조금이 나온다. 그것 때문에 살아남는다. 장동혁은 다 알 것이다. ‘너희들 큰소리 쳐봐야 나는 살아남는다’ 이걸 거다. 맨바닥에서부터 새로 나온다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데, 국고보조를 해주니 정치인이 아니고 관료화돼 버린다. 적당히 적당히 한다.” 그는 다시 공관위원장 시절을 떠올렸다. “경제인 몇 사람을 천거받아 만났는데 ‘제발 만났다는 사실조차 말하면 우리 회사는 그날로 망합니다’라고 하더라. 잘 나가는 사람, 바쁜 사람은 절대 정치 안 한다. 지금부터 정치인을 양성하겠다고 하는, 그야말로 그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보수 정치는 당분간 살아나기는 힘들 거다.” 고정애([email protected])

2026.03.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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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펑크비즘 황현기 대표 "게임 아이템 NFT는 실패 아닌 진통… '독립적 자산'이 새 표준 될 것"

펑크비즘의 황현기 대표는 한때 국내 NFT 시장을 대표했던 메타콩즈(Meta Kongz)의 공동창업자다. 2021년, 그가 이끌었던 NFT 열풍과 더불어 게임을 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P2E(Play to Earn)' 모델은 거대한 자본을 끌어모으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연이은 보안 이슈와 토크노믹스의 붕괴로 시장은 차갑게 식었고, 대중은 이를 '실패한 모델'이라 단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침체기 속에서도 블록체인 기반의 Web3 생태계 구축 기업 '펑크비즘(PUNKVISM)'의 시각은 다르다. 이들은 과거의 폭락을 실패가 아닌 '진화를 위한 불가피한 성장통'으로 규정하며, 기존 게임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짚는다.   본지는 펑크비즘의 황현기 대표를 만나 과거 '엑시 인피니티'가 남긴 뼈아픈 교훈, 그리고 펑크비즘이 새롭게 제시하는 '독립적 게임 자산' 기반의 Web3 생태계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Q. 2021년의 P2E 열풍 이후, 현재 대중의 시선은 매우 차갑다. "게임 NFT는 결국 실패한 모델"이라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나? 토큰 가격의 폭락이라는 결과만 놓고 보면 대중의 실망감은 당연하다. 하지만 산업과 기술의 관점에서 보면, 이 현상은 실패가 아닌 '불가피한 진화의 과정'이라고 본다.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기가 고작 12초를 날고 추락했다고 해서 비행기라는 개념 자체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게임 NFT와 P2E는 인류에게 '물리적 실체가 없는 디지털 데이터도 완벽한 개인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증명한 거대한 베타테스트였다.   Q. 게임 아이템이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은 과거 '리니지'의 '집행검' 같은 사례에서도 이미 증명된 것 아닌가? 맞다. 리니지는 유저들이 쏟아부은 수만 시간의 노동과 노력이 훌륭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하지만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수억 원을 호가하던 아이템이라도 법적 소유권은 유저가 아닌 '게임사'에 있었다. 게임사가 서버를 닫거나 정책을 바꾸면 유저의 자산은 하루아침에 소멸하는 구조였다. 유저는 생태계의 가치를 만들어내면서도, 권리상으로는 철저히 게임사에 종속된 '디지털 소작농'에 불과했다.   Q. 그 소유권을 유저에게 돌려주기 위해 등장한 것이 블록체인 기반의 '엑시 인피니티' 같은 모델이었다. 하지만 결국 구조적 한계에 부딪혔다. 엑시 인피니티는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유저의 개인 지갑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는 노동이 놀이로 대체되는 다가올 AI 시대의 경제 모델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하지만 붕괴의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 끊임없는 신규 유저 유입에만 의존해야 유지되는 초기 토크노믹스의 취약성, 그리고 로닌 네트워크 해킹 같은 보안 이슈가 직접적인 타격이 됐다. 여기서 얻어야 할 교훈은 "NFT는 사기다"가 아니다. "기술적 독립성은 확보했지만, 유저의 자산이 여전히 '특정 단일 게임의 흥망성쇠'에 종속되어 있었다"는 구조적 결함을 인지하고 이를 수정하는 것이다.   Q. 그렇다면 그 한계를 극복할 진정한 의미의 '게임 NFT'는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하나? 게임사, 그리고 특정 게임 자체로부터 '완벽하게 독립된 자산'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펑크비즘이 도입한 모델이 바로 '자산의 선(先) 발행'이다. 보통은 게임을 론칭하고 그 안에서 아이템을 판매한다. 당연히 게임의 수명이 다하면 아이템 NFT도 무용지물이 된다. 하지만 우리는 게임 론칭에 앞서 무기 50종과 700여 종의 펫(토리, 오쿨라)을 독립적인 NFT로 먼저 세상에 내놓는다.   Q. 게임이 없는데 아이템이 먼저 존재한다는 것이 낯설다. 이 자산들은 어디에 쓰이나? 이 자산들은 곧 론칭될 펑크비즘 자체 플랫폼 '아레나(Arena)'는 물론이고, 향후 외부 개발사들이 구축해 입점할 수십, 수백 개의 서드파티(3rd Party) 게임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사용된다. 게이머들이 겪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기존 게임에 투자했던 시간과 자본이 새로운 게임으로 넘어갈 때 사라지는 '매몰 비용'이다. 펑크비즘의 독립적 게임 NFT는 한 번 획득하면 생태계 내 어떤 게임을 가더라도 본인의 강력한 자산으로 유지된다. 이것을 진정한 의미의 'Web3 게임' 생태계라고 본다.   Q. 유저 입장에선 합리적이지만, 외부 게임사 입장에선 수익 모델 구축이 어렵지 않나? 그 부분이 이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외부 게임사들은 메인 무기 판매 수익을 양보하는 대신,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 '초기 유저 획득(UA) 마케팅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 생태계에 입점하면 이미 무기와 펫을 보유하고 결제력이 검증된 수백만 명의 활성 커뮤니티 유저를 마케팅 비용 없이 확보하게 된다. 게임사들은 입장권, 배틀 패스, 보조 장비, 치장용 스킨 등 합리적인 부가 수익 모델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매출을 올릴 수 있다.   Q.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패는 결국 '유저 규모'에 달려 있다. 대규모 유저 풀은 어떻게 구축하나? 올해 핵심 단기 목표는 '1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진성 유저 확보'다. 이를 위해 진입 장벽이 낮고 접근성이 뛰어난 텔레그램 연동 미니게임과 다양한 마케팅 툴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대중이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를 통해 초기 트래픽을 빠르게 끌어모을 계획이다. 또한 커뮤니티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생태계 내에 트렌디한 '테슬라 밈 코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글로벌 1티어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시도를 통해 폭발적인 유입을 만들어내고, 글로벌 Web3 시장에서 강력한 커뮤니티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전략이다.   Q. 구축된 플랫폼 생태계는 어떻게 유지되고 성장하나? 외부 게임사가 이 생태계에서 매출을 올리면, 그 수익의 일정 비율은 시장에서 펑크비즘 생태계의 기축 토큰(PVT)을 매수해 소각(Burn)하는 데 사용된다. 즉, 게임 NFT는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니라 유저와 외부 개발사, 그리고 생태계 전체의 가치를 방어하고 성장시키는 '경제 인프라'로 작동한다.   Q. 마지막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의 미래를 어떻게 보나? 테더(USDT)의 공동 창시자인 브록 피어스는 "대중이 시간과 관심을 쏟는 곳에 가치가 탄생한다"고 말했다. 리니지의 유저들이 그랬고, 엑시 인피니티의 유저들이 그것을 증명했다. 이제 업계에 남은 과제는 그 창출된 가치를 소수의 거대 플랫폼이 독식하지 않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개인들에게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구조를 정립하는 것이다. 펑크비즘의 모델은 그 구조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실험이자 과정이다. 대중이 디지털 소작농에서 벗어나 데이터의 실질적인 주권자가 되는 시대, 그 변화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현식 기자인터뷰 황현기 아이템 게임 아이템 독립적 게임 기존 게임

2026.03.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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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올린 한 장 사진에 불거진 ‘군 복무’ 역풍

1960년대 멀끔한 군복을 입은 한 십 대 소년의 가족사진 한 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소년의 이름은 다름 아닌 도널드 트럼프.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군사학교에서 부모님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이 사진을 올렸다. 도마 위에 오른 이유는 그의 군 복무 서사가 발목을 잡은 탓이다. 트럼프는 베트남전 당시 다섯 차례 징집 연기를 받으며 실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미국 언론과 비판자들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트럼프가 군인 이미지를 차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인 애런 루파는 X(옛 트위터)에 이를 “말로 다 하기 어려울 만큼 한심하다”고 평가했고, 진보 성향 매체 메이다스터치는 트럼프의 면제 사유였던 골극 진단을 빗대 “골극 핑계로 군면제받은 생도(Cadet Bone Spurs)”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반트럼프 성향 단체 링컨 프로젝트는 “군 복무를 하지 않았으면서 군인의 명예를 차용하는 행위(stolen valor)”라는 비판을 내놨다. 이를 의식한 걸까. 처음엔 사진 한 장만 올렸던 트럼프도 이후 “군사학교에서 부모님과 함께”라는 설명을 덧붙여 재게시했다. 다만 사진 자체가 허위이거나 트럼프가 실제 군 복무를 주장한 것은 아니다. 해당 사진은 그가 10대 시절 다닌 사립 기숙학교인 뉴욕 군사학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군대식 규율과 제복을 갖춘 교육기관일 뿐 정식 군 복무와는 구별된다. ━ 다섯 차례 징집 연기 트럼프는 59년 이 학교에 입학해 64년 졸업한 뒤 포덤대를 거쳐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68년 학위를 받았다. 베트남전과 징집 시기가 겹치면서 그는 대학 재학을 이유로 네 차례 징집을 연기했고, 졸업 직후에는 발뒤꿈치 골극 진단으로 의료 면제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다섯 차례 연기를 거치며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골극 진단의 신빙성은 지금까지도 논쟁거리다. 뉴욕타임스(NYT)는 2018년 당시 진단을 내린 의사의 가족이 “트럼프의 아버지에게 베푼 호의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공식 문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진단서를 언급하면서도 해당 의사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군 복무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일부 죄책감을 느낀다”고 언급하는 등 일정 부분 부담을 인정해왔다. 동시에 대통령으로서 국방력 강화와 군사 행동을 통해 이를 ‘보상’하고 있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CNN 등 일부 언론은 군 복무 경험이 없음에도 강한 군사 이미지를 강조하는 행보에 주목하며, 그 배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이란 공습 국면에서 과거 군사학교 시절 사진을 공유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읽힌다는 시각이 나온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3.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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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子 자식농사 대박쳤다…동국대 탁수·중앙대 준수 "연극과 삼부자"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종혁의 둘째 아들 이준수가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21일 이종혁은 소셜 계정에 이렇다 할 글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종혁은 첫째 아들 이탁수와 둘째 아들 이준수를 공개했다. 이탁수와 이준수는 거실에서 대학교 점퍼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대로 이탁수가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가운데 이준수는 중앙대 연극영화과로 진학했다. 이탁수와 이준수가 각자의 대학교 전퍼를 입은 가운데 이종혁은 서울예술대학교 후드티를 입고 가운데에 섰다. 이종혁과 이탁수, 이준수 삼부자는 연극과라는 공통 분모를 갖게 됐다. 팬들도 “너무 아들들이 잘 컸다”, “너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종혁은 이탁수, 이준수와 함께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이종혁과 이탁수가 ‘내 새끼의 연애’에 출연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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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근황에 "벼락거지 됐나?"..화가 된 이유 (편스토랑)

[OSEN=최이정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신양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NEW 편세프가 2명이나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국민배우 박신양, 추성훈의 그녀이자 국민조카 사랑이의 엄마인 일본 톱 모델 야노시호이다. 두 사람을 ‘편스토랑’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두 사람의 근황과 일상 역시 반전 그 자체라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야노시호는 일본 톱모델답게 등장부터 레깅스 패션에도 50살 나이가 안 믿기는 매끈한 보디라인으로 감탄을 유발했다. 이어 야노시호는 스트레칭과 함께 벽에 기대지 않고 물구나무를 서는 고난도 요가동작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실제 요가 강사 자격증도 있다는 야노시호에게 요가는 오랜 세월 탄탄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자기 관리 비법이었던 것. 뿐만 아니라 야노시호는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시호적 사고’와 함께 건강한 ‘마크로비오틱 식단’을 건강 비결로 꼽았다. 야노시호의 거침없는 입담과 남편 추성훈에 대한 애정도 눈길을 끌었다. 야노시호는 “난 갱년기 없는데 추성훈은 매일 아침 갱년기 약을 복용한다”라고 폭로하는가 하면 “추성훈에게 정력에 좋은 음식을 먹여야 한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동시에 결혼기념일을 맞아 15년 전 추성훈에게 해줬던 ‘치킨난반’으로 도시락을 만들어 보내는 이벤트도 했다. 추성훈이 15년 전 맛을 기억할지 걱정한 야노시호는, 한 입만 먹고 단번에 알아차린 추성훈 덕분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그런가 하면 대한민국 국민배우 박신양이 편셰프로 출격해 ‘편스토랑’을 발칵 뒤집었다. 과거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 촬영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긴급수술까지 받았으나 계속된 건강악화로 결국 2019년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후로 연기활동을 중단했다. 그런 박신양이 얼룩이 여기저기 묻은 작업복 차림으로, 경북 안동의 대형 창고에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창고 안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가 하면 전동킥보드를 타고 창고를 누비는 박신양의 모습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벼락거지가 되셨나?”라고 우려했을 정도. 사실 박신양은 연기 활동 중단 이후에도 표현에 대한 욕구를 가둘 수 없었고, 러시아 유학시절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붓을 잡아 화가가 됐다. 박신양은 배우 출신 화가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이날 박신양은 전시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요리를 대접했다. 박신양은 거침없는 칼질과 계량 따위 없는 ‘상남자의 요리’를 선보였다. 이어 박신양은 자신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인 그리운 친구에 대해 털어놨다. 그 친구는 박신양의 러시아 유학시절을 함께한 친구로 현재 러시아의 국민 배우 키릴 케로였다. 키릴 케로는 박신양에게 영상 편지로, 그와 같은 마음을 전했다. “말하다 울 것 같다”라며 울컥했던 박신양은 그리운 친구의 목소리에 이내 눈빛이 흔들렸다. 박신양은 친구 키릴에게 “고마워. 키릴. 너를 봐서 정말 반갑다. 너를 한국을 초대할게. 우리 꼭 만나자”라며 진심을 담아 메시지를 남겼다. 양국의 국민 배우가 되어 만난 두 친구의 오랜 우정이 뭉클함을 안겼다. 박신양, 야노시호라는 의외의 인물을 ‘편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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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4.5m 공사 구덩이에 빠진 남성…2시간 만에 구조

캘리포니아주 포모나(Pomona)에서 한 남성이 공사 현장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가 긴급 구조 작전을 펼쳤다.   사고는 18일 오후 1시경 길렛 로드(Gillette Road)와 페어플렉스 드라이브(Fairplex Drive) 인근에서 신고됐다. 남성이 약 4.5미터(15피트) 깊이의 공사 구덩이에 빠진 것으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LA 소방국(LAFD) 대원들은 구덩이 속 남성에게 산소통을 내려보내는 등 폭염 속에서도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오후 3시 30분경 남성은 마침내 구덩이 밖으로 끌어올려졌으며,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포모나 밸리 병원(Pomona Valley Hospital)에 이송됐다.    현재 남성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구덩이 폭염 공사 구덩이 구조 작업 현재 남성

2026.03.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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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투수 없어도 '가을야구' 한다! 美 기자의 충격적인 트레이드 예상…"메츠가 움직일 것"

[OSEN=홍지수 기자] 미국 기자가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수가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상을 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26시즌을 앞두고 ‘대담한 예측’을 내놨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예상 등 흥미로운 부분들을 짚었다. 특히 눈에 띄는 내용은 뉴욕 메츠와 관련된 것이다. MLB.com은 “메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이길 것이다”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정상급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 거포 카일 터커 등 투타 보강으로 3연패까지 노린다. MLB.com은 그런 팀을 메츠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더 놀라운 점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시즌 도중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스쿠발의 이적 가능성을 따져봤다. 앤서니 캐스트로빈스 기자는 “디트로이트는 재능이 매우 뛰어난 팀이다. 유망주 시스템에서도 좋은 자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다만, 프람버 발데스의 이닝 소화 부담과 제구 기복이 대형 계약 이후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고, 팀 전체가 스쿠발의 미래에 대한 압박감을 안고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더 이상 만만하지 않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디트로이트를 견제할 것이다”며 “결국 디트로이트는 시즌 중반까지 평범한 성적에 머물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상황에 빠질 것이다. 그 틈을 타, 어딘가 완성되지 않은 로스터를 가진 메츠가 강하게 움직인다. 유망주 조나 톤 같은 자원을 내주고 스쿠발을 영입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 그는 “그렇게 되면 메츠는 내셔널리그에서 다저스를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올라설 수 있다. 그리고 흥미로운 일이 벌어진다. 스쿠발 문제에서 벗어난 타이거즈는 오히려 부담을 덜고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스쿠발 없이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낼 것이다”고 대담한 예측을 내놨다. 캐스트로빈스 기자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다저스와 맞붙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면서 시애틀 매리너스가 2026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드디어 때가 왔다”며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균형 잡힌 팀으로 이번 시즌에 임할 것이다. 앞으로 어떤 성적을 낼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구장 효과를 고려하면 그들의 타선은 리그 최고 수준의 깊이와 위력을 자랑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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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건물주' 양세형 "전현무 통장에 300억 있다" 재산 공격 (전현무계획3)

[OSEN=최이정 기자] ‘전현무계획3’ 전현무-곽튜브와 ‘먹친구’ 양세형-임한별이 전설의 ‘밥심’을 찾아 나선 먹트립으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힐링을 동시에 안겼다. 20일(금)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MBN·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23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무명전설’ 심사위원 양세형, 임한별이 함께한 ‘여주&이천’ 밥심 특집이 펼쳐졌다. 이들은 반전의 ‘여주 진상미’ 백반집부터 여주 막국수, 46년 전통의 이천 조림갈비까지 섭렵하며 ‘먹정보’ 풀코스를 완성했다. 이날 전현무는 ‘쌀의 성지’ 여주&이천 특집을 선포하며 “우리가 사실 밥이 맛있다고 한 적이 거의 없다”고 운을 뗐다. 이후 그는 곽튜브를 레트로 다방 감성의 독특한 백반집으로 이끌었다. 여기서 두 사람은 ‘여주 진상미’ 밥과 8종 반찬이 차려진 ‘8천원 백반’을 순식간에 비워내며 ‘밥심’의 진가를 입증했다. ‘8천원의 호사’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전현무는 “오늘 ‘먹친구’ 중 한 명은 100억대 건물주이고, 또 다른 한 명은 곽튜브 결혼식에 온 가수”라며 양세형과 임한별을 소개했다. 등장부터 텐션을 폭발시킨 양세형은 곧바로 자신의 ‘맛집 리스트’가 담긴 휴대폰을 꺼내 들더니 “여주 맛집? 열 몇 개 안다”며 자신만만한 ‘맛잘알’ 포스를 내뿜었다. 전현무 역시 질세라 ‘찐’ 현지인 막국수집으로 모두를 데려갔다. 잠시 후, 부드럽게 삶겨진 편육과 진한 비빔 막국수를 맛본 양세형은 “여기 맛집이네~”라고 ‘엄지 척’ 했고, 전현무는 한껏 어깨를 으쓱했다. 이어 전현무가 “여주 왔는데 이천 안 가면 섭섭하다”고 하자, 양세형은 또 다시 자신의 ‘맛집 보물창고’를 체크한 뒤 “이천 맛집도 다섯 개 저장돼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양세형 리스트’엔 없는 곳”이라며 ‘히든카드’ 조림갈비집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동 중에는 ‘재산 토크’에 불이 붙었다. 전현무가 “양세형이 홍대 쪽에 있는 109억 건물 샀을 때 부러웠던 게 뭐냐면…”이라고 말을 꺼내자, 양세형이 “형 통장에 300억 있는데 뭐가 부럽냐. 장담하건데 100~200억 사이는 있잖아!”라고 맞선 것. 전현무는 다급히 “제 토크 타임 아니구요~”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식당에 도착한 네 사람은 푸짐한 이천 ‘조림갈비’가 나오자 ‘동공 확장’을 일으켰다. 한 번도 경험 못한 맛의 향연에 양세형마저 인정의 박수갈채를 터뜨렸고, 네 사람은 갈비 양념에 여주 쌀밥을 볶아 먹으며 ‘먹잘알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만족스러운 먹방 뒤엔 노래 한마당이 펼쳐졌다. 전현무는 “이렇게 모였으니 ‘전현무명전설’ 가자!”며 판을 깔았고, 곽튜브가 먼저 노래에 도전했다. 그러나 임한별은 “성대 과접촉을 하는 것 같다. 앞으로 노래를 하시려면 연하게 소리를 내야 한다”고 날카로운 보컬 평을 날려 곽튜브에게 ‘마상(마음의 상처)’을 안겼다. 임한별의 진지 모드로 한바탕 폭소가 지나간 뒤, ‘40년 무명가수(?)’ 전현무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의 노래에 양세형은 “노래를 진짜 사랑하는 것 같다. 너무 보기 좋았다”며 투닥 케미를 벗어난 ‘찐평’을 내놓는가 했더니, “아쉬운 건 이마 옆에 똥점”이라고 ‘외모 디스’로 방점을 찍으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양세형-임한별과 함께한 ‘밥심 특집’이 웃음 속에 마무리 된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에는 ‘진짜 용인의 맛’을 찾아 나선 전현무-곽튜브의 모습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 /[email protected] [사진] ‘전현무계획3’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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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시호, 3박4일에 꽉 채운 캐리어 2개 “다 쓴다” (‘야노시호’)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야노시호가 3박 4일 일정에 대형 캐리어 두 개를 가득 채운 ‘보부상’ 면모를 공개했다. 20일 야노시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야노시호 YanoShiho’를 통해 ‘광고X 캐리어 2개 꽉 채운 보부상 아줌마의 왓츠인마이캐리어 (ft. 다이아반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야노시호는 강남 인근 호텔에서 제작진과 만나 캐리어 속 짐을 공개하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커다란 캐리어 두 개를 나란히 두고 등장한 그는 시작부터 시선을 끌었다. 제작진이 “캐리어가 두 개면 일정이 얼마나 되는 거냐”고 묻자 야노시호는 “3박 4일”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형 캐리어 두 개를 준비한 모습에 웃음이 터졌고, 야노시호 역시 “오해다. 촬영용 옷까지 챙기다 보니 짐이 많아졌다”며 “스타일리스트가 없어서 제 옷을 가지고 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짜 놀라움은 캐리어를 연 뒤였다. 한쪽을 가리키며 “이쪽에는 화장품만 있다”고 밝힌 그는 여러 개의 파우치를 꺼내며 본격적인 짐 공개에 나섰다. 야노시호는 “파우치가 많이 있다”며 총 4개의 파우치를 꺼냈고, 첫 번째 파우치를 열며 “이건 화장품 파우치다”라고 소개했다. 이후 썬크림, 화장수, 헤어오일, 에센스 등 다양한 기초 화장품을 끊임없이 꺼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작진이 “여기서 시호님이 진짜 자주 쓰는 아이템이 뭐냐”고 묻자 야노시호는 망설임 없이 “다”라고 답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세럼도 아침, 저녁마다 시간에 따라 다른 세럼으로 관리한다”며 자신만의 스킨케어 루틴을 공개했다. 또 다른 파우치에서도 스킨케어 제품이 계속 등장했고, 세 번째 파우치에서야 메이크업 제품이 공개됐다. 야노시호는 마스카라 네 개를 꺼내며 “네개를 모두 섞어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3박 4일 일정에도 불구하고 캐리어 두 개를 가득 채운 짐, 그중 상당수를 차지한 화장품과 세분화된 관리 루틴은 야노시호의 철저한 자기관리 습관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3박 4일에 캐리어 두 개라니 이유가 있었네”, “화장품을 저렇게 나눠 쓰는 게 신기하다”, “관리 루틴이 확실하다”, “다 쓴다는 말이 제일 충격적이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관심을 모았다. 한편 1976년생인 야노시호는 2009년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결혼해 슬하에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야노시호’ 유튜브 채널 캡처 배송문([email protected])

2026.03.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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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냐 비트코인이냐 국장이냐…전쟁 전후, 흔들리는 자산공식

중동 전쟁이라는 외부 충격이 자산시장의 공식을 다시 뒤흔들고 있다. 금ㆍ주식ㆍ비트코인ㆍ부동산 등을 두고 전쟁 전후와 장·단기 구간 수익률이 엇갈리며 투자 고민도 커지고 있다. 혼돈의 장세 속 주요 자산별 흐름과 투자 전략을 짚어봤다. ━ 전쟁 이전, 최근 5년 수익률 봤더니 20일 중앙일보는 대신증권과 함께 최근 5년(2021년 6월 4일~2026년 2월 23일)의 주요 자산의 수익률을 분석했다. 지정학적 변수를 제외하기 위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정면 충돌 전까지를 기준으로 했다. 각 자산별 대표 지표를 기준으로 평균적 투자자의 수익률을 비교했다. 국내주식은 직접투자(KODEX200)와 간접투자(국내주식펀드 평균 수익률)로 나눴고, 해외주식(SPY)과 부동산(한국부동산원 1월 주택가격지수), 금·비트코인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이 기간 금은 261.5%의 수익률로 압도적 1위였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도 강한 상승률을 보였다. 올초 역대급 상승세가 반영된 결과다. KODEX200은 101.23%,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10.64%로 주요 자산군과 비교해도 수익률이 높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72.55%)과 미국 주식(SPYㆍ61.69%)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7.85%에 그쳤는데, 서초(24.92%)·강남(20.69%)·송파(28.24%) 등 강남권 집값 상승률과 비교해도 국내 증시 수익률이 월등히 컸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주목할 부분은 상승의 속도다. 최근 5년 상승분의 70% 이상이 현 정부 출범 이후 9개월 사이(2025년 6월 4일~2026년 2월 23일)에 집중됐다. 이 기간 KODEX200 수익률은 134%, 국내 주식형 펀드는 108.84% 상승했다. 금(63.35%)과 미국 SPY(14.66%) 상승률을 크게 앞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급상승했던 비트코인은 변동성 확대 속에 오히려 35.83% 하락했다. 현 정부가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 안정화에 적극 나서며 서울 집값 상승률은 5.57%에 그쳤다. 강남 지역도 송파 12.73%, 서초 6.7% 등으로 상승률이 주춤했다. 과거 5년이 글로벌 유동성에 기대 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한 시기였다면, 최근 한국 증시 랠리는 실적 개선과 정책 기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흐름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것은 현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을 묶어놓은 영향이 크다. 이러한 정책 기조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가계 자산이 부동산 대신 생산적인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 전쟁 이후, 달라진 안전자산 공식 하지만 전쟁 이후 시장의 풍경은 또다시 달라졌다. 전통적인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간 관계가 흔들리는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나타나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중동지역의 긴장이 본격화된 지난달 2월 28일 이후 지난 17일까지 비트코인은 13.4% 상승한 반면, 금과 은은 각각 4.8%, 13.3% 하락했다. 코스피(-9.7%), 미국 S&P500(-2.6%), 일본 닛케이 지수(-8.8%) 등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 하락의 배경에는 거시 환경 변화가 자리한다.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금은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기에 달러값이 오르면 상대적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데다, 그동안 상승분에 대한 출회 매물로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폭이 컸던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서사에서 벗어나 위험자산 성격이 다시 부각되며 단기 자금이 유입됐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상승은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유효하지만, 구조적 상승을 이끌 동력은 제한적”이라며 “중동 전쟁의 향방에 따른 국제 유가와 통화정책 경로가 핵심 변수로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구조적 상승세에 올라탄 한국 증시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지금은 안전자산을 적극적으로 편입할 때는 아니다”며 “그동안 코스피를 끌어올린 동력이 정책과 실적인데, 전망은 더 좋아지고 강해졌다. 등락이 있더라도 주식 투자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3.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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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세탁기에 그릇 넣어놔"..황당 정리법 '충격'(집을 바꿀순 없잖아)[순간포착]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이은지가 상상도 못한 정리법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20일 첫 방송된 채널A '집을 바꿀 순 없잖아?!'에서는 트루디-이대은 부부의 집을 찾은 김숙과 이은지, 박은영 셰프, 그리고 이정원 대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을 바꿀 순 없잖아?!'는 지저분한 생활 공간에서 쌓아둔 물건을 비우고, 흐트러진 수납은 바로잡는 정리습관 개선 프로젝트다. '정리의 달인' 이정원 대표를 비롯해 김숙이 정리총괄, 이은지가 멘탈 총괄, 박은영 셰프가 주방 총괄로서 직접 정리 과정에 참여해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고, 배치하며 공간을 변화시킨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숙은 '집을 바꿀 순 없잖아?!'에 대해 "질서가 무너진 불량집에 출동해서 문제점 발견하고 정리모범자로 만들어주는 갱생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너무 엉망인 사람들이 많다"면서도 "사실 나도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가 되돌아보게 된다"라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이은지는 "선배님은 자격 있다. 유튜브 봤는데 캠핑용품 정리한거 봤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그렇지 않으면 못 산다"라고 캠핑 러버로서 정리에 진심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그 반면 이은지는 "자격 있냐"는 질문에 "저희 집은 심각하게 최악"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탁기 안에 그릇을 넣어 놓는다든지.."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숙과 박은영은 "어머 웬일이야"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숙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식기세척기랑 헷갈렸냐"고 물었고, 이은지는 "안 헷갈리고 나름 한번 정리해보겠다고 수납공간이 될 것 같아서 세탁기 안에 넣는다든지 그렇게 살았다"며 "지금은 이사해서 세팅 끝. 깔끔하다. 그래서 나는 정리 위반자에서 모범자가 됐다"라고 성공적으로 '갱생'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김숙은 "근데 이런애들이 거의 위반자로 다시 넘어오더라"라고 의심했고, 이은지는 "정답. 지금 80%정도 넘어갔다. 자주 넘어간다"라고 반전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A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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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車부품공장 화재 10명 사망…남은 실종자 4명 수색 집중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업체인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연락 두절됐던 14명 중 10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 10명 구조, 4명 수색 중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0시 20분쯤부터 공장 3층에서 시신 9구를 잇달아 발견했다. 이들 모두 공장 3층 헬스장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헬스장은 공장 3층 구석에 있다”라며 “이들이 불을 피해 그쪽으로 갔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 후 지문 확인,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또 아직 구조되지 못한 4명도 수색하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모두 건물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은 실종자 수색에는 첨단 탐색장비와 119구조견을 추가 투입한다. 앞서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3분쯤 이 공장 2층 휴게실 입구 계단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이 남성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불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고 4명이 실종 상태이며 5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건축물 안전 진단을 마친 전날 오후 10시 25분부터 건물 내부에 구조대원을 투입, 수색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초기 진압한 이후에도 건물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과 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관계기관과 안전진단을 먼저 진행한 후 투입을 결정했다. 불이 났을 당시 직원 휴게시간이었던 만큼 2층 휴게실과 3층 주차 공간 등을 중심으로 4인 1조로 밤샘 수색에 나섰다. 다만 붕괴한 곳은 수색 인원을 투입하지 못했다.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48분을 기해 화재 완전 진압을 선언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쯤 불이 난 지 10시간 30분 만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고 13명이 실종 상태이며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현장 여건이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황이지만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구조와 수습에 임하고 있다"며 "아직 남아 있는 실종자 네 분을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피해자 1대1전담 공무원 배치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듣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장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를 열고 화재 상황 점검과 구조 및 피해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피해자별 1대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범정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은 21일 화재 현장을 방문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21일 오전 8시쯤, 장 대표는 같은 날 오전 8시 35분쯤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검찰도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대전지검은 부장검사급을 팀장으로 검사 5명과 수사관 8명 등으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사고 전담팀을 편성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노동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방현.신진호.최종권.김예정([email protected])

2026.03.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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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런던 야경 보며 감탄하다 망원경 '거꾸로' 든 사실에 머쓱..."내가 미쳐" ('오리지널') [순간포착]

[OSEN=박근희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영국 런던의 화려한 밤풍경 속에서 예상치 못한 '허당기'를 발산했다. 20일 오후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런던에서 식당만 n번 거절 당한 김영철이 눈물 흘린 사연은? (유럽 여행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영철은 영국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런던아이를 방문했다. "낮보다 밤이 훨씬 좋다"는 추천을 듣고 야경 관람에 나선 그는 눈 앞에 펼쳐진 황홀한 야경에 감탄하며 연신 감탄했다. 특히 김영철은 망원경을 집어 들고 도시 곳곳을 살피던 중 "오, 빅벤이 바로 앞에서 보여!"라며 흥분 섞인 감동을 쏟아냈다. 런던의 랜드마크인 빅벤이 눈앞에 성큼 다가온 듯한 광경에 한껏 도취된 모습이었다. 감탄을 연발하던 김영철은 망원경을 거꾸로 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것. 스스로의 실수를 확인한 그는 "내가 미쳐, 망원경도 거꾸로 들고. 어쩐지 더 멀어 보이더라고"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해프닝 끝에 제대로 된 야경을 감상한 김영철은 "풍경을 쫙 봤어. 야경, 너무 좋았어"라며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3.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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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 4월 7일 컴백..견고해진 팀 색깔

[OSEN=최이정 기자]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초고속 컴백에 나선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오늘(21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디지털 싱글 'we don't go to bed tonight'의 커밍순 티저를 업로드하며, 오는 4월 7일 깜짝 발매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NO ZZZ'라고 쓰인 금지 표지판이 등장, 잠들지 않는 도시의 에너지를 예고했다. 특히, 'Attention! Seoul c1ty never d1es'라는 문구가 더해져 영파씨만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기대케 했다. 영파씨의 컴백은 지난 1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VISA / Pilot3'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데뷔 이래 가장 빠른 간격으로 돌아오는 만큼, 영파씨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영파씨는 데뷔 이래 꾸준히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앨범 전반에 자전적 이야기를 녹여내 왔다. 정통 힙합 사운드를 필두로 장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해 온 영파씨는 한층 견고해진 팀 색깔을 집약, 지금까지 발표한 곡들 중 가장 신나는 곡으로 리스너들과 만난다. 한편, 영파씨는 다음 달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we don't go to bed tonight'을 발매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알비더블유,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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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사고쳤다, 만삭 ♥아내 몰래 코인투자→폭망..양세형·전현무 '손절'[핫피플]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나연 기자] '곽튜브' 곽준빈이 결혼 5개월만에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20일 방송된 MBN, 채널S '전현무계획3'에서는 가수 임한별과 개그맨 양세형이 먹친구로 출연해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맛집을 찾았다. 이날 먹친구 힌트로 전현무는 "첫번째 친구는 100억대 건물주다. 기사도 많이 났다. 또 한명은 네 결혼식에 왔다. 얘는 맞출수 있겠다. 밥먹자 밥먹자 했는데 밥을 못먹었대. 하도 시간을 안 내주니까. 직업은 가수"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곽튜브는 "가수 진짜 얼마 안왔는데"라고 고민했고, 전현무는 "BTS도 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곽튜브는 "맞다. 100억 건물주도 모르겠다 저는. 가수가 진짜 많이 없는데. 임한별 형, 키드밀리, 진, 손태진 형? 최근까지도 밥먹자고 한 사람은 손태진 형이다"라고 추측했다. 이후로도 전현무는 첫 번째 먹친구에 대한 추가힌트를 요청하자 "이 친구는 건실하고 나보다 활동 훨씬 오래했다. 동생인데도. 내가 대구에서 지방근무 했다. 아나운서때. 그때 유일한 낙이 얘 방송 보는거였다"고 말했다. 이에 곽튜브는 "왔다. 양세형 형님 아니냐. 건물 100억 아니냐. 방송 하니까 생각나는게 형님보다 선배라고 했으니까 붐형?"이라고 추리를 이어갔다. 먹친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 곽튜브는 손태진과 붐을 외쳤지만, 먹친구의 정체는 양세형과 임한별이었다. 이들은 막국수 맛집에서 식사를 한 뒤, 다음 맛집인 조림갈비 식당으로 이동했다. 그러던 중 전현무는 "사실 세형이가 건물을 샀을때 홍대쪽이다. 그 당시에 (유)병재랑 저랑 굉장히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지난 2023년 홍익대 인근 빌딩을 109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바.  하지만 양세형은 "형 뭘 부러워하냐. 형 통장에 내가 알기로 현금 300억 있는거 알고 있는데. 맞잖아요. 아니라고 해봐라"고 추궁했다. 전현무는 "아니에요"라고 답했지만, 양세형은 "아니라고? 장담하는데 100억과 200억 사이다. 장담한다. 그걸 아니라고 한다고?"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저의 토크타임은 아니다"라고 말을 돌렸고, 양세형은 "맞잖아. 맞지?"라고 의심을 이어갔다. 이에 전현무는 "'무명전설' 나가서 얘기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전현무는 "세형이가 부동산 얘기 자꾸 하지만 주식, 재테크를 잘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곽튜브는 "지금 안 알려진게 있을거 아니냐. 지금 들어가야되는거 있냐"라고 눈을 빛냈고, 양세찬은 "그게 뭘까"라고 되물었다. 전현무는 "그걸 알면 얘도 방송 안하지"라고 말했고, 곽튜브는 "저는 그래서 (누가) 사라고 해서 샀다"며 "공개해도 되나?"라고 망설이더니 자신이 매입한 코인 현황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촬영 당시 암호화폐 하락장이었기 때문. 이를 본 전현무는 "코인 들어갔어?"라며 눈을 질끈 감았고, 현장은 순식간에 숙연해졌다. 그는 '떡락'한 그래프를 보며 "아아악! 아 너무 파래!"라고 몸서리쳤다. 양세찬은 "저도 잘 모른다. 근데 결혼도 했고 아기도 곧 태어날거기 때문에.."라고 조심스레 의견을 제시했고, 곽튜브는 "근데 아내는 모른다"라고 또 한번 폭탄발언을 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에 양세찬은 "근데 방송에서 공개한거야?"라고 황당해 했고, 임한별도 "카메라가 몇대인데"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곽튜브는 "다들 얘기하시길래. 답답하기도 했고 혼자 속앓이 하느라..."라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곽튜브는 지난해 10월 5살 연하의 공무원 여성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준비 중 2세를 얻게 됐으며, 결혼과 임신 사실을 동시에 알려 화제를 모았다. 2세의 성별은 아들로, 3월 중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채널A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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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고의로 트위터 주가 조작…배상해야" 평결

"일론 머스크, 고의로 트위터 주가 조작…배상해야" 평결 2022년 트위터 인수 당시 '보류 트윗'으로 논란…손해배상액 수십억 달러 이를 수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세계 최대 부호인 일론 머스크가 과거 트위터(현재 엑스·X) 인수 과정에서 고의로 주가를 떨어뜨렸다며 투자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이 나왔다. AP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머스크와 트위터 투자자 간 민사 소송에서 트위터에 스팸·가짜 계정이 만연하다고 주장한 머스크의 게시물 때문에 투자자들이 속아 넘어갔다며 이같이 평결했다. 다만, 계획적인 조작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보고 일부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의견을 냈다.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주당 3∼8달러(하루 기준)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함께 제기한 집단소송이었던 만큼 머스크가 지불해야 할 금액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NBC 뉴스는 전망했다. 이번 소송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과정을 문제 삼은 것이다. 머스크는 2022년 4월 트위터를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약 64조원)에 인수하겠다고 계약을 체결했다가 돌연 "스팸 및 가짜 계정이 트위터 사용자의 5% 미만이라는 계산의 구체적인 근거를 기다리는 동안 인수 거래를 일시적으로 보류한다"는 트윗(트위터 게시물)을 올렸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크게 동요했고 주가가 주당 30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같은 해 트위터가 소송까지 제기하자 머스크는 원래 계약 조건대로 인수를 마무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20. 15:26

"美마약단속국, 콜롬비아 대통령 수사"…카르텔 연루 의혹

"美마약단속국, 콜롬비아 대통령 수사"…카르텔 연루 의혹 페트로 대통령은 전면 부인…NYT "트럼프, 콜롬비아 대선 개입 목적일수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을 '우선 수사 대상'(Priority Target)으로 지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수사 대상은 미국 내 마약 유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마약 밀매 및 돈세탁 조직을 식별해 와해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 수사 등급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DEA는 페트로 대통령이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과 거래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또한 거물급 마약 사범들로부터 대선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관련자들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 대통령은 마약 밀매 조직이 콜롬비아 항구를 통해 코카인과 펜타닐을 밀반출할 때 공권력을 동원해 이들을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DEA의 수사는 뉴욕 연방검찰의 관련 수사에서 촉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여부를 묻는 언론의 질문에 두 사정기관은 모두 답변하지 않았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카르텔과의 연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힌 뒤, 실제 마약 밀매 조직과 연루된 쪽은 자신이 아니라 콜롬비아 극우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주재 콜롬비아 대사관도 성명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익명의 보도라며 "제기된 의혹은 법적·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페트로 대통령을 겨냥한 사정기관의 수사가 오는 5월 말에 있을 예정인 콜롬비아 대선에 개입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의도가 담겨 있을 수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정책의 지렛대로 사정기관의 수사를 자주 이용해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3.20. 15:26

"RM 부상 투혼"..BTS 컴백 라이브 D-DAY, 광화문에 '아리랑' 울린다[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BTS(방탄소년단)의 컴백쇼 당일 아침이 밝았다. 21일 오후 8시,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는 'BTS 컴백 라이브 : ARIRANG'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약 3년 9개월만에 펼치는 완전체 컴백이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갖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컴백 라이브에는 약 2만 2000명의 관객이 함께할 예정이다. 공연을 앞두고 '드론 라이트 쇼'를 비롯해 광화문 광장 주변 대형 옥외전광판 10곳에 컴백 기념 영상을 송출하는 등 서울 시내 명소 곳곳에 체험형 오프라인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 - 서울'도 마련됐다. 이에 현장에는 일찍이 전야제를 즐기기 위해 전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팬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재차 증명했다. 또한 공연 하루 전인 20일 오후 1시에는 정규 5집 앨범 'ARIRANG(아리랑)'이 공개돼 컴백쇼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여정에서 쌓은 진솔한 경험과 고민을 전곡에 담아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아리랑'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 7명을 묶을 수 있는 것이 전원 한국인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여러 고민을 하다가 선택하게 된 키워드"라고 '아리랑'으로 타이틀을 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무대를 안 한지가 오래 시간이 지나서 무대를 했을 때 예전에 했던 에너지가 나올 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이 있었다. 멤버들이 연습하면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고 예전보다 더 멋있다고 생각했다. 하루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귀띔해 기대를 더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21일) 방탄소년단은 컴백 라이브를 통해 타이틀곡 'SWIM'을 비롯한 '아리랑'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공간에서 첫 무대를 마련하고자 했다는 후문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가수의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인 바,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K팝 가수의 대표주자로서 또 한번 K-컬처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 국가/지역에 동시 중계된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하는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인 셈이다. 넷플릭스는 생중계뿐 아니라 오는 27일 '아리랑'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BTS: THE RETURN)을 단독 공개하는 등 협업을 이어간다. 다만 공연을 코앞에 두고 리더 RM의 부상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RM은 3월 19일 공연 리허설 진행 도중 발목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동하여 정밀 검사 및 진료를 받았다. 검사 결과,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인대 파열과 거골 좌상(인대 손상 및 염증)' 진단과 함께 다리 깁스 후 최소 2주간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광화문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의 컴백 무대인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고자 하는 아티스트 본인의 의지가 매우 강했으나, 당사는 의료진의 소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부상 부위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에서 RM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로 아티스트 본인과 함께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RM은 "제가 이번에 춤 연습 진짜 열심히 했는데 당장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가 어려워서 함께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무대에는 올라갈 거다. 여러분을 만나는 자리니까 무대에 올라가서 가창을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 아주 심각한 부상은 아니어서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예후가 좋아질 수 있도록 저도 많이 신경쓰고 많이 신경써주고 계신다"며 "갑자기 어제 그렇게 된거라 멤버들한테도 미안한 마음이다. 고양 콘서트까지 최대한 잘 관리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광화문에서 대규모 컴백쇼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내달 9일과 11일, 12일 3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 총 34개 도시에서 79회 공연을 펼치며 K팝 아티스트 사상 '최다 회차'의 대규모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넷플릭스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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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모따 폭발' 혈 뚫은 전북, 나란히 첫 승 올린 대전과 빅뱅! 진짜 우승후보 가린다...'슈퍼컵 완승' 좋은 기억 이어갈까[오!쎈프리뷰]

[OSEN=고성환 기자] 나란히 첫 승을 신고한 우승후보 두 팀이 만난다.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정규리그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대전은 2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전북은 1승 2무 1패(승점 5)로 6위, 대전은 1승 3무(승점 6)로 3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K리그1 챔피언 전북과 준우승팀 대전은 개막을 앞두고 한 차례 자웅을 겨뤘다. 20년 만에 부활한 'K리그 슈퍼컵'에서 맞부딪힌 것. 지난달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전북이 모따와 티아고의 득점을 엮어 2-0 승리를 거뒀다. 패배한 대전도 신입 공격수 디오고를 중심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자연스레 두 팀이 올 시즌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더 커졌다.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K리그1 각 팀 사령탑들도 전북과 대전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다만 양 팀 모두 시즌 출발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정정용 감독이 새로 부임한 전북은 첫 경기부터 승격팀 부천에 2-3으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수비 실수와 종료 직전 내준 페널티킥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전북은 김천과 광주 원정에서도 승리까지 한 끗이 모자랐다. 상대 골문을 열심히 두드리긴 했으나 결과물을 만들지 못하며 각각 1-1,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전북은 지난 18일 돌아온 전주성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안양을 2-1로 누르며 승점 3점을 획득한 것. 종료 직전 이승우가 저돌적인 드리블로 안양 수비를 휘저었고, 모따가 세컨볼을 밀어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뛰어난 공수 밸런스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전북이다. 모따가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고, 티아고도 멋진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을 만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승우가 최고의 '게임 체인저'로 활약하며 약 7개월 만에 K리그1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점도 반갑다. 공교롭게도 대전 역시 4라운드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치고 있었다. 안양과 부천, 김천을 차례로 만나 모두 1-1로 비겼다. 페널티킥 실축과 아쉬운 마무리 등이 겹치면서 좀처럼 승점 3점과 연이 닿지 못했다. 대전은 18일 인천 원정에서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후반 36분 무고사에게 실점하며 이번에도 승리를 놓치는가 싶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디오고와 엄원상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승자가 됐다. 디오고는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대전도 베스트 팀에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나란히 값진 승리를 따낸 두 팀은 이제 연승을 위해 맞붙는다. 서로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승리한다면 제대로 상승세를 탈 기회이기도 하다. 더 강력한 우승 후보가 누구인지 가려질 빅매치에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정용 감독은 안양전을 마친 뒤 "첫 승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대전도 우리도 승리로 기세가 올라왔다. (슈퍼컵에서) 한 번 경기해봤으니 잘 준비하겠다. 분위기를 탔을 때 쭉 밀고 나가겠다"고 연승을 다짐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대전을 상대로 3승 1무로 압도했고, 올해 슈퍼컵에서도 완승을 거둔 만큼 자신감 있는 모습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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