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날씨(12월25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4∼ -1│ 맑음 │멜 버 른│ 9∼ 14│ 흐림 │ ├───────┼────┼─────┼───────┼────┼─────┤ │아 테 네│ 10∼ 16│ 구름조금 │멕 시 코 시 티│ 7∼ 16│ 비 │ ├───────┼────┼─────┼───────┼────┼─────┤ │방 콕│ 24∼ 35│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19∼ 26│ 소나기 │ ├───────┼────┼─────┼───────┼────┼─────┤ │베 이 징│ -6∼ 0│ 맑음 │몬 트 리 올│ -8∼-13│ 눈 │ ├───────┼────┼─────┼───────┼────┼─────┤ │베 오 그 라 드│ 1∼ 4│ 비 │모 스 크 바│ -7∼ -2│ 눈 │ ├───────┼────┼─────┼───────┼────┼─────┤ │베 를 린│ -5∼ -2│ 맑음 │나 이 로 비│ 15∼ 27│ 소나기 │ ├───────┼────┼─────┼───────┼────┼─────┤ │브 뤼 셀│ -4∼ 0│ 맑음 │뉴 델 리│ 10∼ 21│차차흐려짐│ ├───────┼────┼─────┼───────┼────┼─────┤ │부 다 페 스 트│ 1∼ 4│ 구름조금 │뉴 욕│ -2∼ 6│흐린 후 갬│ ├───────┼────┼─────┼───────┼────┼─────┤ │붸노스아이레스│ 18∼ 31│ 비 후 갬 │파 리│ -1∼ 3│흐린 후 갬│ ├───────┼────┼─────┼───────┼────┼─────┤ │카 이 로│ 9∼ 22│ 맑음 │프 라 하│ -4∼ -1│ 구름조금 │ ├───────┼────┼─────┼───────┼────┼─────┤ │더 블 린│ 5∼ 8│ 흐림 │리우데자네이루│ 25∼ 37│흐린 후 갬│ ├───────┼────┼─────┼───────┼────┼─────┤ │프랑크 푸르트│ -3∼ 1│ 구름조금 │로 마│ 8∼ 11│ 비 후 갬 │ ├───────┼────┼─────┼───────┼────┼─────┤ │제 네 바│ -2∼ 3│흐린 후 갬│샌 프란시스코│ 12∼ 14│ 뇌우 │ ├───────┼────┼─────┼───────┼────┼─────┤ │하 노 이│ 14∼ 16│ 흐림 │상 파 울 루│ 23∼ 34│흐려져 비 │ ├───────┼────┼─────┼───────┼────┼─────┤ │홍 콩│ 15∼ 21│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5∼ 34│ 뇌우 │ ├───────┼────┼─────┼───────┼────┼─────┤ │호 놀 룰 루│ 23∼ 27│ 소나기 │스 톡 홀 름│ -1∼ 3│ 흐림 │ ├───────┼────┼─────┼───────┼────┼─────┤ │이 스 탄 불│ 8∼ 12│ 비 │시 드 니│ 19∼ 23│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5∼ 31│흐려져 비 │타 이 베 이│ 11∼ 18│ 비 │ ├───────┼────┼─────┼───────┼────┼─────┤ │요하 네스 버그│ 16∼ 28│ 뇌우 │테 헤 란│ -1∼ 10│ 맑음 │ ├───────┼────┼─────┼───────┼────┼─────┤ │쿠알라 룸푸르│ 25∼ 30│ 비 │텔 아 비 브│ 12∼ 21│ 맑음 │ ├───────┼────┼─────┼───────┼────┼─────┤ │리 마│ 12∼ 24│ 구름조금 │도 쿄│ 6∼ 11│ 비 │ ├───────┼────┼─────┼───────┼────┼─────┤ │리 스 본│ 6∼ 12│ 흐림 │토 론 토│ -5∼ 1│ 구름조금 │ ├───────┼────┼─────┼───────┼────┼─────┤ │런 던│ 2∼ 4│ 맑음 │밴 쿠 버│ -3∼ 1│흐려져 비 │ ├───────┼────┼─────┼───────┼────┼─────┤ │로스 앤젤레스│ 13∼ 15│ 비 │바 르 샤 바│ -6∼ -4│ 구름조금 │ ├───────┼────┼─────┼───────┼────┼─────┤ │마 드 리 드│ 2∼ 5│흐려져 비 │워 싱 턴│ 3∼ 10│ 소나기 │ ├───────┼────┼─────┼───────┼────┼─────┤ │마 닐 라│ 22∼ 32│흐려져 비 │취 리 히│ -1∼ 0│ 구름조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24. 17:25
[OSEN=최이정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식재료 매니저’ 이영자가 다시 한번 유미가맥을 오픈, 제철 음식 신드롬을 예고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전재욱·김해니·정동식·이다운, 작가 여현전) 378회에서는 이영자가 ‘유미가맥’으로 돌아온다. 지난 10월 첫 오픈한 가맥집에서 대파 떡볶이, 대파 김치, 삼겹파채전 등 다양한 요리로 대파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바. 이번엔 겨울 제철 식재료 특집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번 유미가맥의 메인 식재료는 강원도 양구에서 온 펀치볼 시래기와 용대리 황태로, 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가 공개된다. 그 외에도 청정 지역에서만 자란다는 태안 앞바다 감태, 찰진 식감이 일품인 무늬오징어 등 제철 식재료의 향연이 펼쳐진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영자는 풍자, 명화이모와 함께 오픈 전부터 역대급 먹방을 선보인다고. 무늬오징어 육수와 자연산 감태를 활용한 ‘감태 라면’, ‘무늬오징어 숙회’ 등 화려한 스탭밀 퍼레이드가 시청자들의 군침을 제대로 자극할 예정이다. 손님들에겐 제철 시래기를 넣은 ‘시래기 떡볶이’를 대접한다. 떡볶이 육수부터 고추장, 어묵 등 모든 재료에 이영자의 노하우가 더해졌다고 해 눈길을 끈다. 유미가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떡볶이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접시를 싹 클리어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한편, 초특급 손님들이 유미가맥을 찾는다. 배우 현빈, 정우성, 노재원, 박용우, 강길우가 가맥집을 깜짝 방문하는데. 이들은 이영자가 준비한 제철 식재료 한상에 연신 탄성을 쏟아냈다고. 또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세 번째 만남을 갖는 정우성과 이영자의 찰떡 케미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대파’에 이어 ‘시래기’와 ‘황태’로 또 한 번의 식재료 열풍을 예고한 이영자의 유미가맥. 전국 팔도에서 공수한 귀한 재료들과 대한민국 대표 톱배우들의 깜짝 만남은 오는 27일(토), 평소보다 이른 밤 11시 5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4. 17:07
[OSEN=박근희 기자] 블랙핑크 로제가 파격적인 시스루 패션을 자랑했다. 25일 로제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로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에서 다채로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로제의 과감한 스타일링이다. 로제는 시크한 블랙 브라탑 위에 속이 투명하게 비치는 흰색 시스루 슬립을 매치해 고혹적이면서도 아찔한 매력을 발산했다. 가녀린 몸매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파격적인 패션임에도 불구하고, 로제 특유의 고급스러운 아우라로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을 본 팬들은 ‘진짜 슬렌더의 정석’ ‘로제 메리크리스마스’ ‘진짜 분위기 미쳤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투어 중으로 내년 초 완전체 신보 컴백을 앞두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로제 SNS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24. 16:51
[OSEN=장우영 기자] 멀리 거슬러 올라가면 장나라, S.E.S 유진 그리고 소녀시대 윤아, 미쓰에이 수지, 아이유, 걸스데이 혜리 등이 걸어온 ‘연기돌’의 길. 그룹 우아(WOOAH)의 리더이자 배우 권나연인 나나가 뒤를 이어가고자 한다. 데뷔 5년 차를 맞이한 나나는 가수와 배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만능돌’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최종화 공개를 앞두고 있는 U+모바일TV ‘미래의 미래’에서 타이틀롤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과는 또 다른, 배우로서의 단단한 내공과 뜨거운 열정을 증명했다. 최근 OSEN과 만난 나나는 인터뷰 내내 똑부러지는 말투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연기 수업 한 번 받지 않고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성장해온 그의 행보는 ‘독학’이라는 단어 이상의 ‘기세’와 ‘노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 연기 트레이닝 무(無)? 현장이 곧 나의 학교 나나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놀라운 점이 하나 있다. 첫 작품 ‘노빠꾸 로맨스’부터 ‘일진에게 반했을 때’, ‘미미쿠스’, ‘네가 빠진 세계’, 그리고 이번 ‘미래의 미래’까지 매해 주연급으로 활약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연기 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따로 준비를 하진 않았어요. 현장에서 많이 체감하고 눈치로 배우는 편인데, 그러는 편이 오히려 저에겐 더 맞는 것 같아요. 모르는 게 생기면 감독님께 명쾌한 답을 얻을 때까지 여쭤보거나, 현장에서 상대 배우와 호흡하며 답을 찾죠.” 독학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정확한 딕션과 발성은 나나에게 ‘나나운서’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 역시 연습의 결과라기보다는 “의사 전달을 정확히 해야 한다”는 어릴 적부터의 습관이 밴 타고난 재능이었다. 나나는 “재능을 타고났다고 생각하기보다, 어설프게 보이고 싶지 않다는 강박이 저를 더 채찍질하는 것 같다”며 겸손하면서도 다부진 면모를 보였다. ▲ “가수 나나 vs 배우 권나연, 서로를 채우는 두 자아” 데뷔와 동시에 연기를 병행한 나나에게 두 활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호보완적 관계다. 무대 위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모든 매력을 쏟아내야 하는 ‘가수 나나’는 연기에서 얻은 섬세한 표정을 활용하고, ‘배우 권나연’은 무대에서 단련된 표현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다. “가수로서 녹음할 때도 가사 속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표정 연기를 하며 노래를 불러요. 배우로서 평소 꺼내보지 못한 섬세한 감정들을 연기해본 경험이 무대 위에서도 큰 도움이 되거든요. 두 활동이 각각의 자아로 끼워 맞춰지는 느낌이라 힘들기보다 매 순간이 즐겁습니다.” ▲ “바들바들 떨던 신인, ‘기세’로 타이틀롤을 꿰차다” 물론 탄탄대로만은 아니었다. 매 작품 주연이라는 자리는 감사함만큼이나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왔다. 나나는 “초반에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해 대본 리딩 때 손을 바들바들 떨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 그를 일으켜 세운 건 선배들의 조언, 그리고 스스로를 믿는 ‘기세’였다. “주춤하고 못할 바에는 차라리 캐릭터에 빠져서 기세로 밀어붙이자는 마인드로 임했어요. 이번 ‘미래의 미래’에서도 공미래의 천방지축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뙤약볕 아래서 팔자걸음으로 뛰고 또 뛰었죠. 땀 범벅이 되어 메이크업이 지워져도 그 열정 자체가 미래의 모습이라 생각하니 후련했습니다.” 실제 성격은 화를 내기보다 혼자 감내하는 편이라는 나나는, 바람 핀 전 남친에게 당당히 복수를 가동하는 ‘공미래’를 연기하며 대리만족과 성장을 동시에 느꼈다. 결말에 대해서도 “뻔하지 않은, 한 대 맞은 것 같은 귀여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 “에너지를 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미래는 더 밝음” 악역은 물론 경찰, 의사 등 전문직 장르물까지 도전해보고 싶다는 나나의 눈빛은 다음을 향한 열망으로 빛났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성장의 동력으로 치환할 줄 아는 이 영리한 아티스트는, 팬들에게 받은 무한한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더 좋은 활동’뿐이라고 강조했다. “저를 보시는 시간만큼은 에너지를 얻고 ‘재밌다’라는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5년을 돌아보니 참 열심히 살았구나 싶어 뿌듯하면서도, 앞으로 더 성장할 제 미래를 스스로 응원하게 돼요.” 청춘의 패기로 세상을 재미있게 바라보는 나나. 스스로를 믿고 기세 있게 나아가는 그의 앞날은 ‘미래의 미래’라는 제목처럼 눈부신 빛으로 가득 차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4. 16:47
[OSEN=정승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8, 바르셀로나)는 짧은 발언 하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별을 가시화했다. 1년 전 그의 선택은 예상 밖이었고, 그 한마디는 결국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는 흐름을 굳혔다. 영국 '미러',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유소년 시절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해 상징적 존재가 된 래시포드가 공개적으로 새로운 길을 언급할 것이라 내다본 이는 많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성기에 접어든 시점, 혼란한 팀 상황 속에서 나온 결정이 더 큰 반향을 불러왔다"라고 전했다. 지난 1년은 래시포드에게 격변의 시간이었다. 맨유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 입지는 빠르게 좁아졌고, 아스톤 빌라 임대 기간에도 기복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스페인 무대로 옮긴 뒤에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며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영향력을 회복하고 있다. 분기점은 아모림 감독과의 충돌이었다. 래시포드는 훈련 태도 문제로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는 장기간 이어진 부진과 맞물리며 관계에 균열을 냈다. 감독의 공개적인 지적은 사실상 신뢰 붕괴를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래시포드는 헨리 윈터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이적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가 됐다"라며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남기고 싶지 않다. 떠날 때도 내 방식대로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비전 결장에 대해서도 "아쉽지만 결과는 받아들인다. 다음을 준비하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관계는 되돌리기 어려웠다. 아모림 감독은 당시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라면 63세의 골키퍼 코치를 쓰겠다"는 강경 발언을 내놨고, 래시포드는 전력 구상에서 멀어졌다. 결국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향했다. 빌라에서 940분 동안 4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온전히 마치지 못했다. 이후 캐링턴으로 복귀한 그는 이른바 '폭탄 스쿼드'에 포함돼 1군 훈련에서 제외됐다. 전환점은 여름이었다. 래시포드는 7월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하며 원하던 무대에 섰고, 24경기에서 7골 11도움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를 분명히 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잔류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다. 완전 영입이 성사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래시포드와 맨유의 동행은 사실상 막을 내렸고, 그의 커리어는 이제 올드 트래퍼드 밖에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24. 16:44
[OSEN=지민경 기자] 밴드 씨엔블루(정용화 강민혁 이정신)가 새 앨범의 전곡 가사 일부를 공개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씨엔블루 정규 3집 ‘3LOGY’(쓰릴로지)의 리릭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새 앨범 ‘3LOGY’에 수록된 10곡의 가사 일부가 공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서로 다른 폰트와 무드로 공개된 가사들은 씨엔블루가 어떠한 음악을 전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중간중간 보이는 멤버들의 악기와 삼각 카라비너는 이번 앨범명 ‘3LOGY’처럼 세 개의 축을 이룬 세 명의 멤버들이 하나의 음악으로 연결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한층 더 단단해진 씨엔블루의 모습에 기대감을 더한다. 씨엔블루 정규 3집 ‘3LOGY’는 씨엔블루 세 명의 멤버가 각자의 축을 이루며, 그 균형 위에서 완성된 하나의 체계를 담은 앨범이다. 씨엔블루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10곡 전곡을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 더욱 확장된 음악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걸어온 시간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 있다. 한편 씨엔블루의 정규 3집 ‘3LOGY’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Killer Joy’(킬러 조이) 뮤직비디오는 내년 1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4. 16:42
[OSEN=손찬익 기자] 내년부터 KBO 퓨처스리그에 합류하는 울산 프로야구단이 초대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울산야구단 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감독 공개 모집을 진행 중이다. 서류·면접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2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창단 첫 페이지를 장식할 주인공이 머지않아 드러난다. 울산은 최근 KBO 이사회를 통해 다음 시즌 퓨처스리그 참가 승인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창단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첫 감독 선임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결정이다. 선수 육성 철학과 조직 문화, 구단 정체성의 방향까지 책임질 토대이기 때문이다. 초대 감독 인선을 두고 야구계 안팎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울산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지역 상징성을 고려하면 울산 출신 야구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팬심 결집과 지역 기반 확립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카드다. 범위를 넓히면 영남권 중심의 네트워크, 특히 롯데 자이언츠 출신 지도자들이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하나의 축은 ‘슈퍼스타 사령탑’이다. 최근에는 1군 감독 경험은 없지만 화려한 커리어를 지닌 레전드급 지도자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진 슈퍼스타 출신 지도자가 울산 초대 감독 후보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창단 1호라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있다. 결국 초대 감독은 울산 야구단의 미래를 결정짓는 첫 단추다. 지역 정체성인가, 스타성인가. 울산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은 1월 중순까지 감독·코칭스태프 7명, 선수 35명 등 최소 인원을 확정해야 한다.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는 물론 자유계약선수, 해외파, 외국인 선수 모두 영입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는 4명까지 등록 가능하며, 계약 총액은 1인당 10만 달러 이내다. 국내 선수 연봉은 최저 3000만 원을 적용한다. 울산 합류로 퓨처스리그 구성도 바뀐다. 남부리그는 KT·NC·롯데·삼성·KIA·울산, 북부리그는 한화·LG·SSG·두산·고양·상무가 속하게 된다. 다음 시즌은 내년 3월 20일 개막하며 팀당 116경기, 총 696경기를 치른다. KBO 관계자는 “울산 야구단 참가로 리그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팀 명칭 결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시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후보 중 선호하는 이름 2개를 선택하면 된다. 후보는 ▲울산돌핀스 ▲울산웨일즈 ▲울산마린즈 ▲울산타이탄즈 ▲울산오르카스 ▲울산모비딕스 ▲울산드래곤즈 ▲울산블레이즈 ▲울산해울즈 ▲울산오닉스 등이다.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평가를 합산해 최종 명칭을 확정하며 12월 말 발표한다. 창단식은 내년 1월 말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4. 16:42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유수연 기자] 효연이 전현무-곽튜브와 함께한 먹트립에서 소녀시대 이야기부터 다이어트 비하인드까지 솔직하게 밝힌다. 26일(금) 방송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MBN·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11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경주의 숨은 맛집을 터는 먹트립에 나선 가운데, 소녀시대 효연이 ‘먹친구’로 합류한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전현무는 “오늘의 ‘먹친구’는 월클(월드 클래스) 걸그룹이다. 특히 춤으로 TOP3”라며 효연을 소개한다. 이어 그는 효연이 자신과 은근히 닮은 취향과 행동을 보이자 “여자 전현무가 나타났다!”라고 외친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에 대한 효연의 반응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세 사람은 관광지를 벗어나 한적한 동네로 간다. 이후 오징어&닭 불고기 맛집을 발굴해 들어선다. 음식이 나오기 전, 효연은 “사실 제 최애 음식이 김밥”이라고 밝히고, 곽튜브는 “평소 관리 많이 하지 않냐?”고 묻는다. 효연은 “요즘은 다이어트 비수기다. 어제도 밤 12시에 곱창 먹고 잤다”고 거침없이 셀프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드디어, 불향 가득한 ‘빨간맛’ 오징어&닭 불고기가 나오고, ‘맵부심’이 넘치는 전현무와 효연은 “직화 향이 味(미)쳤다”며 동공 확장을 일으킨다. 반면 ‘맵찔이’ 곽튜브는 “혀를 때린다”며 입술 경련까지 일으킨다. 먹방이 무르익자, 전현무는 “소녀시대가 벌써 데뷔 18년 차 아니냐?”며 운을 떼고, 효연은 “2007년에 데뷔했다”며 추억에 젖는다. 그러자 전현무는 “처음 소녀시대를 봤을 때 ‘저 사람들이 사람인가’ 싶었다”며 ‘요정설’을 소환한다. 뒤이어 그는 “멤버들끼리 크게 싸운 적은 없냐?”고 슬쩍 묻는데 과연 효연이 어떤 솔직한 답을 들려줄지 관심이 쏠린다. 효연이 털어놓은 소녀시대의 진짜 이야기와 18년을 버틸 수 있었던 ‘장수 그룹’의 비결이 무엇인지는 26일(금)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3’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24. 16:41
[OSEN=최이정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어머니와 함께 새 가족을 맞이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새 가족이 될 유기견을 만나 미소를 짓는 어머니와 뜻밖의 간택(?)을 당한 기안84의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기안84가 어머니와 새 가족을 맞이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기안84는 얼마 전 13년간 함께 했던 반려견 ‘캔디’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그는 “저한테도 가족 같은 존재였다. 어머니 품에서 편하게 갔다”라며 담담히 마음을 전한다. 이어 기안84는 13년 동안 ‘캔디’와 함께 일상을 보냈던 어머니의 ‘펫로스증후군’을 걱정하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어머니와 유기견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힌다. 기안84는 어머니와 함께 유기견들의 미용 봉사와 입양을 연계해주는 곳으로 향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귀여운 강아지를 안은 기안84의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새 가족을 만날 생각에 잠까지 설쳤다는 어머니의 말에 기안84는 만감이 교차한 모습을 보이기도. 과거 유기견을 키웠고, 유기견 봉사활동도 다닌다는 어머니는 품에 안긴 솜뭉치 같은 강아지와 눈맞춤을 하며 활짝 웃음을 짓는다. 바닥에 털썩 앉아 사람을 반기는 강아지들의 사연을 듣던 기안84는 안쓰러운 마음에 강아지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때 운명처럼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기안84의 옆에 착 붙어 자리를 잡는다. 천사 같은 강아지의 모습에 기안84도 미소를 짓는데, 과연 이들이 한 가족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기안84와 어머니의 새로운 식구가 될 강아지의 모습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4. 16:39
[OSEN=손찬익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송성문에게 거는 기대는 단순히 벤치를 채우는 백업 역할이 아니다. 4년 1500만 달러 계약은 그만큼의 역할을 바란다는 의미다. 매일 경기에 나서지 않아도 팀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선수, 샌디에이고는 그 가능성을 본 것이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프라이어온 베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송성문의 유틸리티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송성문은 KBO에서 2년 연속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타율 .340, 19홈런 21도루 OPS .927을 찍었고 올 시즌에는 타율 .315, 26홈런 25도루 OPS .91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KBO와 메이저리그는 환경도 수준도 다르지만, 이 기록은 확실히 눈길을 끄는 결과다.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에게 당장의 화려함 대신 장기 레이스를 유지해줄 힘을 기대하게 만든 배경이기도 하다. 샌디에이고는 거물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가 전 경기를 완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는 더 이상 20대가 아니고, 긴 시즌에서는 체력 관리가 승부를 가르는 요소가 된다. 송성문이 1루·2루·3루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은 공격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휴식을 자연스럽게 섞어 넣을 수 있는 선택지를 만들어준다. 이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와도 맞닿아 있다. 크로넨워스가 포지션 이동이 잦은 만큼, 상황에 따라 송성문이 자리를 메워주는 그림이 자주 만들어질 수 있다. 누군가의 자리를 대체한다기보다, 필요한 곳에 조용히 스며드는 형태다. 그런 선수는 선발 고정이 아니더라도 출장 기회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시즌 말, 팀이 큰 부침 없이 버텨냈다는 평가가 남는다면 샌디에이고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송성문이 있어 다행이었다”고. 그는 화려한 시선을 끌지 않아도, 팀을 안정시키는 역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선수다. 길게 보면 이런 선수는 시즌의 균형을 잡아주는 버팀목이 되곤 한다.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에게 기대한 건 바로 그런 부분이다. 스타보다 빛나지 않지만, 시즌을 지탱하는 힘. 내년 여름과 가을이 깊어질수록, 그 의미는 더 또렷해질 수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4. 16:36
[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촬영장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나눴다. 24일 배우 이연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최고의 산타셔요 대표님"이라는 글과 함께 아이유의 계정을 태그하며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M사의 스피커가 포장된 쇼핑백이 담겼다. 쇼핑백에 달린 태그에는 "To.21세기 대군부인 우리팀 좀만 더 힘냅시다!! 매리크히주마스♥ -지은-"이라는 글자가 적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아이유가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장에서 함께하는 이들에게 선물한 것. 아이유는 자신의 사진과 트리 일러스트를 합성해 "21세기 대군부인 스태프&배우 여러분! 올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긴 스티커와 함께 이같은 선물을 돌려 감동을 전했다. 특히 M사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 뛰어난 음질로 유명하다. 아이유가 선물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은 시중에 약 50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같은 고가 상품을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선물한 아이유의 통큰 면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아이유, 변우석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내년 4월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이연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4. 16:34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남성이 숨진 데 이어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던 그의 임산부 아내와 태아도 사망했다. 조지아주 에덴스 경찰은 24일(현지시간) 한인 고(故) 최모(25)씨의 아내 렉시 월드럽(25)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월드럽은 임신 15주째였으며 태아 역시 숨졌다고 밝혔다. 최씨 부부는 지난 2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 에덴스에서 역주행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가해 차주 데지레 브라우닝(26)이 GA 10번 도로의 반대 차선으로 진입해 차 두 대를 들이받은 뒤 주행을 계속해 최씨 부부의 차를 들이받은 것이다. 이 사고로 남편 최씨와 가해 차주 브라우닝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동승자인 월드럽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입원 4일째에 숨을 거뒀다.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에 따르면, 최씨 부부는 지난 6월 결혼한 신혼부부였다. 월드럽의 아버지 아론 베드굿은 "부상과 싸우던 렉시가 우리 곁을 떠났으며,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함께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녀가 남편의 곁에 함께 묻혀 두 사람이 영원히 함께하길 바란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조지아주 에덴스 경찰은 가해 차량의 진입 경로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24. 16:2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남겨서 뭐하게' 노사연이 압도적인 스케일의 '빵 쇼핑'으로 먹방 대모의 위엄을 과시했다. 24일 전파를 탄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노사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가 공개됐다. 노사연은 빵 쇼핑에 나서며 남다른 식견을 드러냈다. 단팥빵을 발견한 노사연은 "역시 단팥빵이 빵의 원조"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진 구매 과정에서도 노사연 특유의 시원시원한 면모가 돋보였다. 그녀는 "음식을 조금 사서 쩨쩨하게 구는 게 제일 싫다"며, 함께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단팥빵 100개를 즉석에서 주문하는 '통 큰' 면모를 보였다. 이후 '맛선카'에 탑승한 노사연은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갈 때의 설렘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타본 차 중 최고의 차"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노사연을 초대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은 그녀를 '먹방계의 원조'로 소개했다. 히밥은 "이영자보다 더 잘 드실 것 같다"며 노사연의 남다른 식사량을 치켜세웠다. 특히 노사연이 준비해온 대왕 단팥빵의 압도적인 크기에 현장 출연진 모두가 경악을 금치못해 웃음을 안겼다. / [email protected] [사진] ‘'남겨서 뭐하게'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24. 16:26
"트럼프특사, 벨라루스 정상과의 협상수단으로 살빼는약 동원" WSJ, 미·벨라루스의 제재해제-정치범 석방 맞교환 협상 이면 소개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표적인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와 정치범 석방 등을 위한 물밑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벨라루스 정상이 관심을 갖는 '살 빼는 약'이 협상 촉진제로 동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벨라루스 특사인 존 콜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누차 대면하며 미국인을 포함한 정치범 석방과 벨라루스가 원하는 칼륨 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 벨라루스 항공기를 위한 부품 제공 및 수리 등을 주고받는 합의를 타결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와의 소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대리해 승소를 안긴 콜은 철권 통치자로 서방의 배척을 받는 루카셴코 대통령과 잇달아 만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해 정치범 대규모 석방과 제재 해제 등을 주고받는 합의를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지난 6월 벨라루스를 방문한 콜 특사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안내 자료를 전달했다고 WSJ은 전했다. 콜 특사가 살이 빠진 것을 루카셴코 대통령이 인지하자 콜은 자신이 젭바운드를 비만치료제로 쓰고 있다고 말하고는 자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WSJ은 콜 특사를 포함한 미측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비만치료제를 실제로 제공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소개하지 않았지만 "미측 당국자들은 루카셴코의 개인적 용도로 젭바운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 역시 공식 외교라인 간의 협상보다는 정상과의 개인적 관계를 통해 외교적 돌파구를 만드는 '트럼프식 외교'의 일례로 규정할 수 있어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의 개인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듯 상대의 '평판'보다는 상대가 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트럼프식 거래방식'이 미-벨라루스 관계에도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콜 특사는 WSJ에 "우리는 대화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다"며 "대화하는 사람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12.24. 16:25
美국방부 "中, 美 안보 위협할 군사력 보유…본토 갈수록 취약" 中군사력 보고서…"핵탄두 생산속도 줄어도 2030년까지 1천개 이상" 작년 보고서의 절반 분량에 협력 강조…"美中 관계 이전보다 탄탄"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중국이 군사 역량 현대화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평가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의 역사적인 군사력 증강은 미국 본토를 갈수록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국방부는 "중국은 미국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대규모의 핵, 해양, 재래식 장거리 타격, 사이버, 우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무기는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군의 목표는 2027년까지 대만을 상대로 "전략적인 결정적 승리"를 하고, 핵과 기타 전략 영역에서 미국을 "전략적으로 상쇄"하며, 역내 다른 국가를 상대로 "전략적 억제와 통제"를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방부는 중국군이 대만을 강제로 병합하기 위해 상륙전, 화력전, 해상 봉쇄 등 다수 군사 옵션을 계속해서 개량하고 있으며 2024년에 이런 옵션의 필수 요소를 시험하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군이 중국으로부터 1천500∼2천 해리(2천400∼3천682km) 떨어진 표적까지 타격할 수 있으며 이런 공격이 충분한 양으로 이뤄질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존재를 심각하게 도전하거나 와해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국방부는 중국 지도부가 대만을 무력으로 통합할 수 있는 중국군의 역량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면서도 중국군이 미국의 개입을 상대하면서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장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2024년에 600기 초반에 머물렀다면서 이는 이전 몇 년보다 생산 속도가 둔화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중국이 2030년까지 1천기가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방부는 중국이 적의 미사일 공격을 조기에 탐지해 미사일이 중국에 도달하기 전에 반격하는 역량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은 3곳의 사일로(지하 격납고) 기지에 고체연료 방식의 DF-31 ICBM을 100기 이상 장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국방부는 추정했다. 국방부는 중국이 2035년까지 항공모함 6대를 건조해 총 9대를 운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항공모함 11척을 갖고 있다. 이번 보고서의 분량은 100장으로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작년에 공개한 보고서의 절반 수준이며 중국군의 전력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줄었다.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중국과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서 미중 관계는 지난 수년보다 탄탄하며 전쟁부(국방부)는 이 진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겠다"면서 중국군과 군 대 군 소통을 확대하고 미국의 "평화적 의도"를 분명히 전할 다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미사일방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톰 카라코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전 연도보다 군사 하드웨어에 대한 세부 내용이 줄어든 것 같고, 미중 관계 개선과 군 대 군 협력에 대한 강조가 의외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5.12.24. 16:25
[OSEN=서정환 기자]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3연승을 달렸다. SK는 24일 대만 타이페이 헤핑체육관에서 개최된 25-26 EASL A조 4차전에서 대만 타이페이 푸본 브레이브스를 88-79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SK는 3승 1패로 A조 선두에 올랐다. SK는 우츠노미야와 원정에서 89-97로 패했다. 이후 SK는 홍콩 이스턴을 94-87로 제압하고 우츠노미야를 홈에서 84-78로 이겼다. 일주일 만에 대만원정에서 승리한 SK는 4강 진입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타이페이에 익숙한 선수가 보였다. KBL에서 심판 얼굴에 수건을 던지는 등 악동이었던 트로이 길렌워터와 카타르 국가대표 아치 굿윈이 선발로 나왔다. 길렌워터는 17점, 7리바운드로 선전했다. 굿윈도 26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SK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SK는 자밀 워니와 대릴 먼로 두 외국선수가 40분 풀타임을 뛰었다. 워니는 25점, 7리바운드, 2스틸로 코트를 장악했다. 먼로도 20점, 13리바운드로 잘했다. 알빈 톨렌티노까지 쐐기 3점포 포함 24점을 보태면서 화력전에서 SK가 이겼다. SK는 1월 7일 홍콩 원정이 예정돼 있다. 1월 28일 타이페이를 서울로 불러들인다. 빡빡한 일정에 따른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4. 16:24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2025년을 마지막까지 팬 사랑으로 꽉 채운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지난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콘텐츠 '지비티빙(ZBTVing)' 연말 특집 외전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번 외전 '2025 연말파티'는 멤버들이 직접 꾸미는 연말 파티 콘셉트로 꾸며졌다. 'GOOD SO BAD 행동 지령 게임'을 진행하며, 획득한 선물들로 텅 빈 파티장을 채워 넣는 것이 목표다. 해당 게임은 도전 멤버가 주어진 행동 지령을 맞히는 형식으로, 구체적 설명 없이 여덟 멤버의 환호와 야유에만 의지해 정답을 유추해 나가는 방식이다. 본격 게임이 시작되자, 도전 멤버의 작은 손짓 하나에도 환호와 야유가 번갈아 터져 나와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감을 잡은 멤버들은 게임이 무르익을수록 재미를 위해 직접 지령에 미션을 추가해 넘치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완벽한 호흡 속에 오너먼트, 케이크, 풍선 등을 획득한 제로베이스원은 본격 연말 파티를 즐기기 위해 직접 파티장을 꾸미며 돈독한 팀워크를 과시, 차주 이어질 '지비티빙' 외전 두 번째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비티빙'은 무대 밖 제로베이스원의 리얼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자체 콘텐츠다. 유쾌한 일상 속 아홉 멤버의 케미를 담아내 글로벌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비티빙' 연말 특집 외전 '2025 연말파티'의 두 번째 에피소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1일 오후 8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웨이크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4. 16:22
[OSEN=유수연 기자] 박민영이 긴급 노쇼 사태를 맞아, 메이크오버 손님을 즉석 캐스팅한다.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연출 김상아, 곽지혜)는 대표 라미란, 실장 박민영을 필두로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전문가가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DANJANG)'을 열고 현지에서 직접 K-뷰티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K-뷰티 뉴욕 정복기’. 매 회차 새롭게 쏟아지는 마법 같은 메이크오버와 K-황금손, K-일머리를 자랑하는 '단장즈'의 케미로 호평을 얻으며, 나날이 입소문을 더해가고 있다. 오늘(25일) 방송되는 '퍼펙트 글로우' 8회에서는 영업 8일차 이야기가 그려지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노쇼 손님의 발생과 함께 예측불허의 하루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운영 팀' 라미란과 박민영이 노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 사태 수습에 나선다. 이때 대표 라미란이 '단장'에 방문한 손님 '월터'를 따라온 친구 '이든'을 주목하고, 상담실장 박민영이 곧장 캐스팅 작업에 돌입한다. 거절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 떨리는 마음을 품고 조심스레 이든에게 다가간 박민영은 뜻밖의 영업 스킬을 발휘, 호쾌한 승낙을 받아내며 '영업실장'의 자질까지 뽐낸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박민영은 이든을 향해 "당신은 우리의 서프라이즈 손님"이라고 치켜세우며, '단장' 역사상 처음으로 탄생한 깜짝 손님에 기대감을 폭발시킨다고. 그런가 하면 이날의 서프라이즈 손님 이든은 특별한 추구미로 흥미를 더한다. 이른바 '드랙퀸(사회에 주어진 성별의 정의에서 벗어나는 겉모습으로 꾸미는 행위) 메이크업'을 요청하는 것. 메이크업을 담당한 레오제이 역시 평소 '드랙퀸 메이크업'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이든의 색다른 요청에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더욱이 레오제이가 본격 작업에 앞서 "쇠맛 나는 메이크업을 보여주겠다"라고 선언했다고 해, 그가 뉴욕 현지에서 선보일 드랙퀸 메이크업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는 오늘(25일) 오후 10시 40분에 8회가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24. 16:21
[OSEN=최이정 기자] HBO 범죄 드라마 '더 와이어(The Wire)'는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한 서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공감으로 ‘역대 최고 TV 시리즈’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 명작을 다시 보는 일은 팬들에게 달콤함과 동시에 씁쓸함을 남긴다. 주요 배우들이 비교적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지기 소보트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제임스 랜슨의 비보가 전해지며 상실감은 다시 한 번 커졌다. 랜슨은 지난주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났고, 이는 더 와이어 출연진 중 일곱 번째 사망 소식이다. 동료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웬델 피어스는 “형제여, 미안해. 편히 쉬어”라며 추모했고, 그와 그것: 챕터2로 인연을 맺은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역시 “그를 만날 수 있어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유가족인 아내 제이미 맥피는 임신 당시의 사진과 함께 가슴 아픈 글로 작별을 고했다. 랜슨의 죽음은 앞서 떠난 동료들의 얼굴을 다시 소환한다. 세드릭 대니얼스 역의 랜스 레드딕은 2023년 60세로 별세했다. 오마 리틀로 시리즈의 상징이 된 마이클 K. 윌리엄즈는 2021년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노먼 윌슨 역의 레그 E. 캐시(59), ‘프로포지션 조’의 로버트 F. 츄(52) 역시 우리 곁을 떠났다. 작품의 실제 영감을 제공한 전설적 인물 멜빈 윌리엄스도 2015년 73세로 생을 마감했다. 올해 5월에는 ‘호스페이스 파쿠사’의 찰리 스케일리스가 84세로 별세했다. 랜슨은 생전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성폭력 트라우마와 그로 인한 중독의 고통을 솔직히 털어놓은 바 있다. 20대 후반에 금주·금물에 성공해 연기에 몰두했지만, 결국 삶의 무게는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방영된 더 와이어는 도미닉 웨스트, 이드리스 엘바, 존 도먼, 프랭키 페이즌, 로렌스 길리어드 주니어 등 화려한 앙상블로 TV사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명작의 그림자처럼 남은 연이은 비극은, 우리가 작품을 다시 꺼내 볼 때마다 배우들의 삶을 함께 떠올리게 만든다. 명작은 남았지만, 그들이 남긴 공백 또한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4. 16:21
[OSEN=정승우 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넘버원이었던 안드레 오나나(29, 트라브존스포르)는 이제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무대는 올드 트래포드가 아닌 튀르키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안드레 오나나의 트라브존스포르 생활을 조명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과 대비되는 현재의 만족감을 전했다. 오나나는 올 시즌 초반 맨유 구상에서 빠르게 밀려났다. 알타이 바이은드르에게 자리를 내준 데 이어, 구단이 또 다른 골키퍼 영입에 나서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2023년까지만 해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오나나에게 이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행선지는 트라브존스포르였다. 2024-2025시즌 쉬페르리그 7위, 유럽대항전도 없는 팀이다. 아약스 시절과 달리 챔피언스리그 조명과는 거리가 먼 환경이지만, 시점이 결정적이었다. 주요 유럽 리그 이적시장이 이미 닫힌 상황에서 선택지는 제한적이었고, 사우디아라비아보다 튀르키예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맨유 시절 따라붙던 전 세계적 관심과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컸다. 출전·성과에 따른 보너스를 포함해 연봉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도 이적을 밀어붙인 요인으로 꼽힌다. 오나나는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그는 "정말 행복하다. 지금이 내 인생 최고의 시기"라며 이전과는 다른 여유를 드러냈다. 길을 가다 팬들이 사진을 요청하는 일상도 소개했다. 그는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제는 이해한다. 그들은 열정적이고, 그 감정이 정말 좋다. 여기서 보낸 시간은 나에게 완벽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존재감은 경기장 밖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라브존스포르는 오나나 측에 임대 연장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짧은 기간에도 라커룸에서 목소리를 내며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맨유 시절 끊임없는 비판 속에서 흔들렸던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미래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이번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나 의무 조항이 없다. 시즌 종료 후 트라브존스포르가 오나나를 붙잡으려면 맨유와 새 협상이 필요하다. 문제는 시장 가치다. 트라브존스포르의 역대 최고 이적료는 700만 유로(약 119억 원)를 넘지 않는다. 오나나가 반등에 성공할수록 구단의 부담은 커진다. 반대로 폼이 꺾일 경우, 맨유 역시 만족할 만한 매각가를 받기 어려워진다. 맨유에서 '실패' 꼬리표를 달았던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다시 숨을 고르고 있다. 이 완벽하다는 시간들이 임시 피난처로 끝날지, 커리어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24.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