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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공장" "5만석 돔구장"…선거 황당공약

공약일까 공상일까. 6·3 지방선거에 나선 각 정당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초대형 인프라 유치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최근 지방선거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가장 거세게 터져나오는 공약은 단연 반도체 공장 유치다.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면 최소 수십조원의 직접 투자와 많은 수의 일자리가 보장된다. 그런 만큼 예비후보들 입장에선 유권자들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 심리를 적잖게 자극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 출신인 노영민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취임 100일 내 삼성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당에서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각각 ‘삼성·SK 등 글로벌 기업 유치’와 ‘500조원 규모 반도체 산단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북지사 경선 중인 안호영 민주당 의원도 지역 내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를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들 사이에서도 반도체 공장 공약은 쏟아지고 있다.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와 삼성병원 분원 설립’을, 당내 경선 중인 이철우 경북지사는 ‘구미 반도체 공장 유치’를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지사 역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유치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엔 의문부호가 달린다. 반도체 공장에 수십·수백조원을 투자하는 주체가 결국 기업인 만큼, 어디에 공장을 지을지를 정할 결정권도 기업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고위 관계자는 “단체장 후보들의 유치전은 기업 선택권을 넓혀준다는 차원에서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지자체가 대다수”라며 “반도체 공장, 산단은 인프라 구축만 10년은 걸린다. 단체장 4년 임기는 유치 준비 작업에도 빠듯한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돔구장 신설 공약도 범람하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5만명 이상 돔구장을 짓겠다는 목표를 밝힌 뒤 유치전에 불이 붙었다. 전현희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해체하고, 그 자리에 스포츠 경기, 공연 등이 가능한 ‘서울돔’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단수공천이 확정된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며 K컬처의 힘을 확인했다”며 “천안아산역 인근에 5만석 이상 규모의 복합문화 돔구장을 건립하겠다”고 적었다. 당내 경선 중인 박승원 광명시장(민주당), 백경현 구리시장(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국민의힘)도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약이 범람하면서 지역 언론에선 “건립이 확정된 서울 잠실돔이 3만석인데 인프라가 부족한 신도시에 5만석 돔구장 건설이 가능하냐”는 보도가 나왔다. 일회성 현금살포 공약 역시 잇따르고 있다. 전북 군산시장 예비후보들은 9명 중 5명이 ‘임기 내 현금 배당’을 약속했다. 다른 지역에선 강기윤 창원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1인당 에너지연금 100만원 지급’을, 오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민주당)는 ‘10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2022년 지방선거 때는 공항 건설을 두고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 당시 부산·대구, 경기·경남·경북·제주 등 전국 6개 지자체에서 군 공항 이전과 신공항 건설 공약이 쏟아졌다. 4년 전 경기지사를 놓고 경쟁한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모두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약속했다. 하지만 예산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이유로 임기 막바지인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대부분 첫 삽을 뜨지 못했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이 범람하는 건 선거홍보 지형이 달라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선우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공약을 검증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이 예전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반면, 소셜미디어(SNS) 숏폼에선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다”며 “현금 지급, 돔구장 등 각인되는 한 줄 공약 홍보가 앞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유권자가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공약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국([email protected])

2026.03.25.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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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해제 표결 방해' 추경호 첫 공판서 혐의 부인…"특검이 법왜곡죄"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로 기소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첫 정식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25일 추 의원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당시 원내대표인 추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이를 따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추 의원이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사이에서 세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석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것이다. 당시 계엄 해제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추 의원 측 변호인은 "특검의 공소사실은 직접적 증거 없이 억측과 상상으로 끼워 맞춘 비합리적인 주장"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특히 의원총회 장소의 잦은 변경에 대해 "계엄군이 국회 본청에 진입해 대치 중이던 당시의 위험한 물리적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며 정당한 원내 의사결정 과정이었음을 강조했다. 또 윤 전 대통령과의 공모 의혹에 대해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는 2분 남짓이었으며 '미리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전부였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오히려 "특검의 기소가 최근 논란이 되는 법왜곡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날을 세웠다. 추 의원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면서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 보수 정당의 맥을 끊으려는 내란몰이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터무니없는 탄압에 맞서 재판을 통해 진실을 명백히 밝히고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25.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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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GT, 獨 아우토빌트 비교평가서 볼보 EX90 제쳤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인 ‘아우토빌트’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볼보 EX90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빌트는 최근호에서 기아 EV9 GT와 볼보 EX90 트윈모터 사륜구동(AWD) 모델을 대상으로 7가지 항목에 걸쳐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EV9 GT는 바디·파워트레인·경제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총점 583점으로 EX90을 18점 차이로 제쳤다. 특히 아우토빌트는 EV9 GT의 공간 활용성에 주목하며 “기아는 트렁크 공간에서 확실히 앞서있다.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 확보되는 최대 2393L 적재 공간 효율성도 극대화됐다”고 평가했다. 기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프리미엄 브랜드인 볼보 최상위 전기차 모델을 상대로 국산 고성능 전기차가 성능과 가치 면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 GT는 고성능과 프리미엄 가치를 동시에 구현했다”며 “차별화한 디자인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25.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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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동덕여대 ‘래커칠 시위’ 학생 11명 불구속 기소

검찰이 동덕여대에서 발생한 ‘래커칠 시위’ 사건 피의자 11명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지난 2024년 학교 측의 일방적인 남녀 공학 전환 추진에 반발해 건물을 점거하며 시위했던 학생들이 검찰로 송치된 지 약 9개월 만이다. 서울북부지검은 동덕여대 본관·기념관 점거, 래커칠 손괴 사건 피의자 11명을 업무방해·공동퇴거불응·공동감금·재물손괴 혐의로 25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당시 학생 측 ‘총력대응위원회’를 대표하던 총학생회장과 여성주의 동아리 교육팀장 등이다. 앞서 동덕여대는 피해액을 약 46억원으로 추산하고 시위를 주도한 학생 21명을 고소했다가 이후 이들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하하고,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들이 받는 혐의가 친고죄(피해자 등의 고소·고발이 있어야 기소할 수 있는 범죄)나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희망하지 않으면 기소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데다 시민단체의 고발이 이어지면서 경찰은 지난해 6월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서울북부지검은 “앞으로도 불법 집단 시위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6.03.25.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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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최정우 前회장 등 무혐의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사주를 사들였다는 혐의로 고발된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임직원들을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5일 "포스코 임직원들이 2020년 3월 미공개 중요 정보인 '포스코 자사주 매입 계획'을 이용해 포스코 주식을 매입했다는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에 대해 정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속노조·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 2021년 3월 포스코 임원들이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발표하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였다며 최 전 회장 등 포스코 임원 64명을 고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했지만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당시 코로나 확산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포스코 임직원들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며 시장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포스코 주식을 매입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부연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25.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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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기획사 운영’ 씨엘·강동원 소속사 대표 기소유예

미등록 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가수 씨엘(본명 이채린)과 배우 강동원의 소속사 대표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불기소됐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3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온 이들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란 혐의 자체는 인정되지만 동기, 수단과 결과, 정황 등 여러 조건을 참작해 소추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이들이 해당 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범죄를 저질렀고 이를 인지한 뒤로는 곧 업체를 등록한 등의 사정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씨엘은 지난 2020년 1인 기획사 ‘베리체리’를 설립한 후 약 5년간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하지 않고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동원에 대해서도 유사한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경찰은 강동원은 기획사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소속사 대표만 검찰에 넘겨졌다. 해당 수사는 한 시민이 씨엘과 강동원 등의 기획사가 등록 의무를 지키지 않는 등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을 위반한 의혹이 있다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하며 시작됐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없이 업체를 운영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를 숙지하지 못한 연예인들이 미등록 기획사를 운영한 사례가 연이어 적발되며 물의를 빚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해 말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도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25.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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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원천배제"라더니…'음주폭행' 이혁재, 국힘 심사위원 임명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의 히든카드로 내세운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을 놓고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고액 체납과 음주 폭행 논란에 휘말렸던 방송인 이혁재씨가 심사위원으로 임명되는가 하면, ‘윤 어게인’을 주장한 일부 청년 후보들이 예선을 통과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측은 25일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강명구 의원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조지연 의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송석우 씨, 정준하 전국백년소상공인연합회 대외협력국장, 김채수 중앙대학생위원장, 이혁재씨 등 5명이 심사위원에 임명됐다. 국민의힘 측은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를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과거 이력을 들어 이 씨가 심사위원을 맡기가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는 2010년 1월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2024년 12월에는 2억원 이상을 체납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장동혁 대표가 “범죄나 비리 전력이 있는 인물은 공천 자격을 원천 박탈하겠다”고 공언한 점을 들어 공천 심사위원에 이씨가 적합하냐는 내부 논란이 일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씨의 심사를 오디션 참가자들이 과연 받아들이겠나.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심사위원뿐 아니라 청년 후보들 면면을 놓고도 논란이 일었다. 예선을 통과한 64명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재기를 도모하는 ‘윤 어게인’을 주장하거나 이태원 참사 음모론,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이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3위로 예선을 통과한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이승훈씨는 자기소개서에 “이태원 사고와 같은 비극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체제 전복을 시도하려는 세력을 예의 주시했다”고 썼다. 경남도의원 예비후보인 김영록 창원시의원은 지난 5일 “선관위가 고집하는 인쇄 날인은 투표소가 아닌 곳에서 복사기만 있으면 누구나 가짜투표지를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 전한길씨의 고문 변호사인 이성직씨도 오디션에 참가했다. 그는 지난 18일 SNS에 “제 심장에는 언제나 윤 어게인, 부정선거 척결, 배신자 척결이라는 자유한길단의 신념이 흐른다”고 썼다. 김규태([email protected])

2026.03.25.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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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에 ‘가천이길여길’ 지정…길병원 개원 68주년 맞아 제막식

가천대 길병원은 설립자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이름을 딴 ‘가천이길여길’ 명예도로명 제막식이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명예도로명으로 지정된 구간은 남동대로 755~792와 남동대로774번길 1~30 일대 530m다. 암센터앞사거리에서 길병원사거리 방향 6차선 도로와 여성전문센터 앞 2차선 도로가 해당한다. 남동구는 앞서 지난 2월 이 구간에 ‘가천이길여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아 지방자치단체장이 부여하는 이름이다. 남동구는 이길여 회장에 대해 "여성 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해 인천 의료 발전에 기여했고, 교육 혁신도 이끌어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가천대 길병원 개원 68주년을 맞아 열린 가천이길여길 제막식에는 신재경 인천시 정무부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김충진 남동구 부구청장, 이정순 남동구의회 의장, 안승목 인천경영포럼 명예회장, 강창규 한반도통일연구원 이사장, 박철원 인천시의사회장,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길여 회장은 해상장에서 “가천길재단이 달려온 길은 혼자만의 길이 아닌, 인천이라는 도시와 지역사회 시민 여러분이 보살피고 함께 키워주신 길이었다”며 “의료진과 학생, 수많은 가천의 가족이 손에 손을 잡고 함께 해왔기에 가능한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광역시와 시의회, 남동구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 관계자와 가천의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가천이길여길’이 가천길재단의 정신과 인천의 자부심을 아우르는 길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날 명예도로명 지정으로 병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안승목 명예회장, 강창규 이사장 등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1958년 인천 중구에서 산부인과의원을 열며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78년 전 재산을 환원해 한국 여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인천길병원(현 동인천길병원)을 개원했다. 1987년에는 남동구 구월동에 중앙길병원(현 가천대 길병원)을 세웠고, 1998년 가천의대 설립, 2012년 가천대 출범 등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기반을 넓혀왔다. 이날 공개된 명예도로명 안내판은 행사 후 남동구와 협의해 안전한 위치에 설치될 예정이다. 제막식 뒤에는 가천대 길병원 개원 68주년 기념식도 이어졌다. 병원은 모범직원과 장기근속 직원 등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6.03.25.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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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꼬이네’ LG, 키움 징크스 어쩌나…시즌 첫 맞대결, 알칸타라-하영민-와일스 1~3선발 만나는데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키움 포비아’가 다시 되살아는 걸까.  LG는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키움에 여러가지로 찜찜한 패배를 연거푸 당하며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LG는 23~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2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24일 시범경기 최종전, LG는 키움에 2-5로 패배했다. LG는 선발투수 손주영이 1⅔이닝 3실점을 허용했다. WBC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하고 조기 귀국했던 손주영은 빠른 회복세를 보여 보름 만에 등판했다. 첫 등판에서 구위 점검 차원, 3실점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손주영 이후 불펜 B조를 모두 투입했고, 필승조 장현식과 김영우도 던졌다.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이었던 백승현이 4회 2사 만루에서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배재준(1⅓이닝), 백승현(1이닝), 이우찬(⅔이닝), 이정용(1⅓이닝), 장현식(1이닝) 우강훈(1이닝), 김영우(1이닝)까지 등판했다.  그러나 LG 타선이 키움 외국인 투수 와일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와일스는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까지 문성주의 좌선상 2루타가 유일한 안타였다. 4회 1사 후 오스틴, 박동원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문성주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키움은 6회부터 필승조를 투입했다. 김재웅(1이닝 1실점), 김성진(1이닝 무실점), 유토(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9회 전준표가 1사 1,2루에서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했다. LG 타선은 7안타 빈공, 그나마 오스틴이 4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한 것이 위안거리다.  LG는 23일 키움전에서는 타격전 끝에 10-13으로 패배했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 상대로 3회까지는 퍼펙트를 당했다. 4회 박해민의 2루타,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 2사 1루에서 박동원의 빗맞은 우선상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하영민은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영민은 지난해 LG 상대로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6.60으로 고전했는데, 이날 잘 던지며 승리 투수가 됐다.  손주영이 투구 수를 늘려가며 빌드업이 끝날 때까지 개막 초반에 임시 선발로 던져야 하는 라클란 웰스가 4⅓이닝 3실점을 허용했다. 필승조의 베테랑 김진성이 제구 난조로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채 0이닝 2피안타 1볼넷 1폭투 4실점을 허용했다. 마무리 유영찬도 1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1실점을 했다.  LG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키움과 상대 성적에서 9승 7패로 겨우 앞섰다. 2024년에는 키움에 6승 10패로 발목이 제대로 잡혔다. 키움을 상대하면 이상하게 꼬이는 경기도 자주 있었다. LG는 올 시즌 KT 위즈와 개막전을 치르고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를 차례로 만난다. 4월 3~5일 고척에서 키움의 홈 개막 시리즈다. 키움은 알칸타라와 하영민을 개막 2연전 선발투수로 공개했다. 와일스가 3선발이다. 이로 인해 LG는 고척에서 키움과 3연전에서 알칸타라-하영민-와일스 상대 1~3선발을 상대한다.   지난해 LG는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졌다. 알칸타라는 LG전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천적이었다. 하영민과 와일스에게 시범경기에서 좋은 기억을 안겨줬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25.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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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도 K-POP 열풍! BTS 신곡 ‘FYA’ 2026시즌 홍보 영상 등장…이정후, 26일 개막전 출격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K-POP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신곡을 사용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는 25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6시즌 홍보 영상을 게시했다. “야구가 내일 돌아온다. 그리고 완전 끝내줄거야”라며 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을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했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개최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영상에서 정규 5집 수록곡인 ‘FYA’를 사용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의 2026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팀당 162경기, 총 2430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와 양키스의 시즌 개막전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넷플릭스로 중계될 예정이다. 전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경기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샌프란시스코와 양키스의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맷 채프먼(3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헤라르 엔카나시온(지명타자) 이정후(우익수) 해리슨 베이더(중견수) 페트릭 베일리(포수)가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이다.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92억원)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어깨 부상 때문에 37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150경기 타율 2할6푼6리(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OPS .734를 기록했다.  올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한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8경기 타율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OPS 1.227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와의 연습경기에서는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5.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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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선 상자에 갇힌 기분" 덴마크 공격수, '나폴리서 부활'.. "헤드라인과 함께 살아가야"

[OSEN=강필주 기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라스무스 호일룬(23)이 후벵 아모림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을 떠올렸다. 영국 '메트로'는 25일(한국시간) 호일룬이 덴마크 'TV2'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에서의 마지막은 마치 작은 상자 안에 갇힌 기분이었다"며 "이대로라면 내게 주어질 축구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맨유 시절을 회상했다. 호일룬은 지난 2023년 여름 아탈란타에서 약 7200만 파운드(약 1449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데뷔 시즌 리그 30경기 10골(2도움) 포함 공식전 43경기에서 16골(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다음 시즌 리그 32경기 4골(1도움) 포함 공식전 52경기 10골(4도움)에 그치면서 존재감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에릭 텐 하흐에서 후벵 아모림 체제로 바뀐 2024년 11월 이후에도 호일룬은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증명하지 못했다. 호일룬과 함께 맨유 팀 성적도 최악이었다. 리그 15위로 순위는 곤두박질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는 토트넘에 우승을 내준 맨유였다.  호일룬은 본격적인 아모림 체제로 들어서면서 자리를 잃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떠나야 할 때임을 직감했다. 결국 지난해 9월 나폴리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호일룬은 "이적을 통해 원하던 것을 얻었다. 나를 진심으로 믿어주는 팀, 정말로 믿어주는 클럽, 그리고 나를 원하는 스포팅 디렉터, 회장, 감독을 만났다"고 나폴리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일룬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완전히 부활했다.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 10골(2도움) 포함 총 37경기에서 14골(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호일룬은 나폴리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할 경우, 3800만 파운드(약 765억 원)에 나폴리로 영구 이적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3위 자리를 굳히며 2위를 노리고 있는 나폴리는 이미 호일룬을 완전 영입하겠다고 단장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호일룬은 "맨체스터에서 축구하는 게 행복했다. 특히 덴마크에서는 내가 '모든 것이 쓰레기 같고 형편없이 뛰었다'는 언론 이미지가 만들어졌다는 걸 알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또 "핸드폰을 보지 않기가 쉽지 않다. 보다 보면 어떻게든 나에 대해 쓰인 것들을 보게 된다. 요즘엔 여기저기 다 있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태그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러니 안 읽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호일룬은 "언론이 축구 세계에서 할 말이 너무 많고, 영향을 받지 않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뒤에는 훨씬 많은 것이 있다"며 "그래서 나는 항상 너무 높이 날지도, 반대로 너무 낮게 가라앉지도 말자는 생각으로 돌아간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호일룬은 "지금은 '호일룬이 돌아와서 잘하고 있다'는 식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내 내면은 완전히 다른 곳에 있다"며 "나는 스스로에게 엄격하다. 더 잘하고, 경기에 더 많이 관여하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덴마크에서는 특히 나폴리와 맨유 사이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헤드라인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누군가 나를 눈길을 끄는 소재로 쓰고 싶어 하는 한, 헤드라인은 항상 있을 테니까"라고 프로로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25.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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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있죠" 밈 엄은향 "임성한 작가 오디션 경로 몰라..배신감 느껴" [순간포착]

[OSEN=최이정 기자] 유튜버 엄은향이 임성한 작가의 신작 캐스팅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근 '카우치 포테이토 클럽' 채널에는 "너무나...간절스러웠던 은향이의 임성한 신작 '닥터신' 리뷰 + 임성한 집중 분석 ㅣ 카포클 '닥터신'편 [엄은향, 박문치, 파트리샤, 정이찬, 안우연]"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엄은향은 임성한(피비) 작가의 신작 '닥터신' 주역들이 나온 자리에서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임성한 작가님 드라마 오디션 가는거다"라며 "그런데 그 경로를 알 수가 없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러자 극중 하용중 역을 연기하는 배우 안우연은 "아무나 못 오는 거 같긴 하다"라며 웃어보였다. 엄은향은 이어 "배신감이 들더라 임성한 작가님의 신작이 나온다는데 캐스팅이 끝났다고"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엄은향은 '인간 복사기' 엄은향, 임성한, 김순옥, 홍상수 등 거장들의 작품 특징을 완벽하게 포착한 패러디 콘텐츠로 '인간 복사기'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등장 인물들의 '결'을 살린 디테일로 새로운 '밈(Meme)'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엄은향의 패러디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는 것은 임성한 작가 시리즈인데 임성한 작가의 시그니처인 "말 있죠"로 시작되는 독특한 문체와 만연체 대사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낸다. 63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영상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25.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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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시끄러울 것”..김동완 구설 속, 신화 28주년 ‘엇갈린 자축’

[OSEN=유수연 기자] 그룹 신화가 데뷔 28주년을 맞은 가운데, 멤버들의 엇갈린 근황이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신화는 데뷔 28주년을 맞았다. 같은 날 멤버 이민우는 자신의 SNS에 “28th Anniversary”라는 글과 함께 멤버 6인의 캐릭터가 담긴 케이크 사진을 공개하며 자축했다. 특히 이민우는 결혼을 앞둔 근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친 데 이어 오는 27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으며, 두 아이의 아빠로서 인생 2막을 준비 중이다. 한편 멤버 김동완을 둘러싼 논란은 28주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동완은 최근 여성 폭행 논란이 불거진 MC 딩동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데 이어, 전 매니저의 폭로까지 겹치며 연이어 구설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저의 언행으로 불편함을 드렸다면 온전히 제 책임”이라며 사과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 강동구에서 진행된 버스킹 공연에서도 김동완은 “시끄러운 데 와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시끄러울 것 같다”라고 발언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이어 김동완은 "사실 시끄러운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모두가 시끄러웠다면 전 조용했을 것"이라며 “획일화된 삶에서 나답게 살아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28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날에도 멤버별로 다른 행보가 이어지며 팬들의 반응 역시 엇갈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6.03.25.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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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분위기는 뜨겁다"...'홍명보호' 대표팀, 화기애애 첫 훈련→3월 A매치 준비 본격 돌입

[OSEN=정승우 기자] 웃음이 먼저였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분위기는 따뜻했다. 홍명보호가 완전체로 모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 4월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유럽 원정 2연전이다. 대표팀 본진은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뛰던 선수들이 차례로 합류하며 '완전체'가 완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유튜브 '인사이트캠' 콘텐츠를 통해 소집 과정과 첫 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영상 속 대표팀 분위기는 한마디로 '여유'였다.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먼저 도착한 선수들은 숙소 로비에서 본진을 맞이했다.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 도중 교체됐던 이강인(PSG)도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재회했다. 짧은 대기 시간에도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현규(베식타스)는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의욕을 드러냈고, 이를 본 김민재는 "카메라 있는 시간에 맞춰서 한 것 아니냐"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합류했다. 권혁규(카를스루어)는 이재성(마인츠)이 추천한 책을 들고 나타났고,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홍현석(헨트)은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서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후발대로 합류한 조규성과 이한범(이상 미트윌란)을 향해선 홍명보 감독의 입담이 터졌다. 조규성의 가죽 부츠를 본 홍 감독은 "말 타고 왔냐"라고 웃으며 농담을 건넸다. 첫 훈련도 밝았다. 대표팀은 밀턴 케인스 MK돈스 훈련장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강인은 "날씨가 꽤 춥다"고 말하면서도 훈련에 집중했고,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과 시차에도 불구하고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설영우는 "왜 이렇게 계속 웃냐"는 질문에 "인생이 행복하니까요"라고 답했다. 김진규는 "시차 때문에 4시간 정도밖에 못 잔 것 같다"면서도 "돌아갈 때쯤 적응될 것 같다"라며 웃어 넘겼다. 새로운 트레이닝 킷도 눈길을 끌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공개된 새 장비를 착용한 선수들은 한층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분위기는 준비의 일부다. 대표팀은 웃으면서도, 빠르게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첫 상대는 코트디부아르다. 완전체가 됐다. 이제 결과만 남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5.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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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전투기 ‘KF-21’ 양산기 출고… 李 “방산 4대강국 도약 발판”

우리 기술로 만든 전투기로 우리 하늘을 지키겠다는 꿈이 25년 만에 이뤄졌다. 정부는 25일 올해 하반기 전력화를 앞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 출고식을 열었다. KF-21 실전 배치는 영공 방어의 새로운 장을 연다는 의미이자 방산 강국으로서 한국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사천시 항공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하늘을 지킬 우리의 전투기가 드디어 실전 배치 준비를 마쳤다”며 “반세기 넘게 꿈꿔 온 자주국방의 뜨거운 염원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KF-21의 성공은 단순한 국방력 강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 유수의 방산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새 동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이번 KF-21의 성공을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든든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 정부와 군 관계자, KF-21 개발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KF-21 보라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군,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통해 개발한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다. 공군의 퇴역·노후 전투기인 F-4와 F-5를 대체하고 미래 공중전 대비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한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전 세계에서 4.5세대 이상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8번째 국가가 됐다. KF-21은 최첨단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했고 최고 속도가 마하 1.8, 최대 항속거리는 약 2900㎞에 이른다. 21세기 한반도를 수호할 국산 전투기라는 뜻에서 ‘KF-21’이란 이름이 붙었다. 시제 1호기가 출고된 2021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보라매’는 공군의 상징이다. KF-21 보라매는 2001년 3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늦어도 2015년까지 최신예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며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을 지시하면서 태동했다. 연구·개발에만 8조 8000억원이 투입돼 ‘단군 이래 최대의 무기개발 사업’으로 불렸다. 제작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초기엔 경제성 문제로 7차례나 사업 타당성 조사를 받는 등 14년간 사업이 표류했다. 2010년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일부를 분담하는 공동개발국으로 참여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경제적 타당성과 국제적 명분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동력을 얻었지만, 탐색개발에서 엔진을 하나로 달지, 두 개로 할지를 놓고 이견이 표출됐다. 공군은 미래 확장성과 작전적 효율성을 이유로 쌍발 엔진을 주장했고 KAI는 향후 수출 가능성과 비용을 내세워 단발 엔진을 밀었다. 합동참모본부가 쌍발 엔진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후엔 미 측의 변심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방위사업청은 2014년 F-35A 전투기를 구매하면서 미 측으로부터 전투기 관련 기술을 넘겨받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미 측이 제공하기로 한 25개 핵심 기술 중 AESA 레이더, IRST 등 가장 중요한 4개 핵심기술 이전을 거부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결국 방사청은 자체 개발로 선회했다. 2015년 KAI와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했고 이듬해 1월 사업에 착수했다. 2021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전투기 시제 1호기 출고식’을 열었다. 2022년 7월 KF-21 시제기가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시험비행에서 안준현 소령이 조종한 시제기는 33분간 비행한 뒤 무사히 착륙했다. 이후 항공기 속도, 전투 행동반경, 이·착륙 거리 등 260여개 항목을 검증했다. 초음속 비행, 야간비행, 능동형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탑재, 공대공미사일 시험탄 분리에 성공하면서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양산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약속한 분담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파견된 인도네시아 연구원이 기술 자료를 유출하려다가 적발되는 등 막판까지 갖은 돌출 상황이 이어졌다. 갈등은 지난해 6월 양국이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봉합됐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까지 5000억원을 납부했고, 2026년 나머지 1000억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올해 1월 시제 4호기의 비행성능 검증을 끝으로 KF-21의 최종 시험 비행이 마무리됐다. 그간 6대의 시제기가 지상 시험 955회와 1601회의 비행시험을 무사고로 마무리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하반기부터 양산기를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호기 전력화가 목표다. 공대공 임무 위주의 KF-21 블록-1은 2027년까지 20대, 2028년까지 20대 등 총 40대를 우선 양산할 계획이다. 공대지·공대함 능력을 갖춘 블록-2는 공동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16대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KF-21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KF-21이 우방국의 영공과 평화를 지키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석용([email protected])

2026.03.25.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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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앤 해서웨이 韓서 먼저 본다..'악마는 프라다2' 전세계 최초 개봉

[OSEN=하수정 기자] 전 세계 박스오피스 3억 2,6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2006년 개봉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20년 만의 후속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4월 29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다시 시작되는 런웨이’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런웨이’ 매거진의 전설적인 편집장 ‘미란다’와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드리아’가 다시 만나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착장으로 등장한 ‘미란다’가 아직 잠에서 덜 깬 ‘앤드리아’에게 “정신 차려. 우리 일해야지”라고 쏘아붙이는 장면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그의 여전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하지만 냉정한 말투와 달리 ‘앤드리아’의 방을 직접 찾아와 문을 두드린 ‘미란다’의 행동은 그간 엄청난 변화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앤드리아’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두 사람의 달라진 관계성을 예고해 흥미를 더한다.   이어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까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전설적인 배우들의 이름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화려한 귀환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플래시가 쉴 틈 없이 터지는 블루카펫 위에 강렬한 붉은 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미란다’를 비롯해 완전히 달라진 위상으로 돌아온 ‘앤드리아’와 ‘에밀리’, ‘나이젤’까지, 이들의 새로운 시작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작품에서는 여전히 치열한 패션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또 한 번 스크린 위에 펼쳐질 예정이다. “내가 한 선택들이 내 앞길을 밝혀 줄거야”라는 ‘에밀리’의 대사는 지난 20년의 시간 동안 이들에게 어떤 일이 있는지, 그리고 그 선택들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드리아’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 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로, 오는 4월 29일(수)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메인 포스터, 런웨이 영상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3.25.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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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아내 치매 투병 7년차 근황.."100번 태어나도 옥경이♥" ('손트라')[순간포착]

[OSEN=연휘선 기자] 가수 태진아가 아내 '옥경이'의 치매 투병 근황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약칭 손트라)'에는 태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태진아는 이날 '손트라'에서 데뷔 55주년임을 밝히며 가장 고마운 인물로 히트곡 '옥경이'의 주인공인 아내를 언급했다. 그에게 영광을 안겨준 히트곡 또한 '옥경이'라고. 그러나 현재 태진아의 아내는 치매로 투병 중이다. 벌써 치매 투병 7년 차를 맞은 상황. 태진아는 아내 옆에서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일상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태진아는 "간병이 진짜 너무 힘들다"라면서도 "그래도 행복하다"라며 애써 웃었다.  손태진이 이에 조심스럽게 "요즘은 좀 어떠시냐"고 태진아에게 아내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물었다. 태진아는 "치매라는 병이 원래 나빠지다가, 좋아지다가 한다. 그런데 요즘은 (나빠지는 게) 스톱돼 있다. 아주 다행이다. 아직까지는 저를 기억하니까. 그것만 해도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태진아는 "100번을 다시 태어나도 옥경이와 결혼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왜냐하면 1981년도에 미국에 이민 갔을 때 만났는데 내 주머니에 14, 15만원 있을 때였다. 그게 내 전재산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 땐 생긴 것도 볼품도 없었다. 말라서 몸무게가 64kg 정도 나갔나. 머리는 엄청 길었다. 장발도 유행이지만,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르려면 뉴욕은 비싸다. 돈도 없으니까 자를 필요도 없어서 끈으로 묶고 다녔다. 그렇게 볼품 없을 때 옥경이가 나를 지켜줬다"라며 끝까지 아내의 곁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3.25.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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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예' 82공수사단 2천명 중동 전개 명령"(종합)

"美 '정예' 82공수사단 2천명 중동 전개 명령"(종합) 주말 도착 해병대까지 합하면 지상군 총 7천명…하르그섬 침투 가능성 (워싱턴·서울=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오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 곧 종전 협상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미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약 2천명의 중동 전개 명령이 내려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가적인 군사적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명령을 하달했다. 이동 병력은 82공수사단의 핵심 전력인 '신속대응군'(IRF) 중에서 차출됐다. 중동 이동 부대는 브랜든 텍트마이어 사단장(소장)이 직접 이끈다. 수십명의 참모진과 각각 800여명의 2개 대대로 구성됐다. 82공수사단 산하 총 3천명 규모의 IRF는 18시간 내 세계 어느 곳에서든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앞서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1천명 이상의 82공수사단 소속 병력의 중동 지역 투입을 승인했다며, 이들이 '향후 며칠 내' 중동에 투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82공수사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집권 시절인 지난 2020년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이 미군에 의해 제거된 직후에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동유럽 전선 방어 등에 투입된 적이 있다. 현재 2개의 해병원정대 소속 5천명에 가까운 병력이 군함을 타고 중동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와 별도로 82공수사단 소속 2천명 투입이 시작되며 중동으로 이동하는 미 지상군 병력은 약 7천명으로 늘어났다. NYT는 이 같은 움직임으로 분쟁이 새로운 격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82공수사단이 공중을 통해 침투할 곳으로는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이뤄지는 하르그 섬을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4일 이 섬의 군사시설 90여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원하면 언제든 그 섬을 제거할 수 있다"고 19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으로부터 "아주 큰 선물"을 받았다면서 종전 협상의 진전을 시사했지만, 이와 동시에 대규모 지상군 투입도 채비하는 모습이다. [email protected] [https://youtu.be/jhV64nf7xTE]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3.25. 2:26

전자전에 길잃은 드론…발트3국 영공침범 잇따라

전자전에 길잃은 드론…발트3국 영공침범 잇따라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 날린 걸로 추정되는 드론이 발트해 연안 3국 영공을 잇따라 넘어갔다. 에스토니아 매체 ERR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3시43분께(현지시간) 러시아 쪽에서 에스토니아로 넘어간 드론이 접경지역 이다비루의 아우베레 발전소 굴뚝을 들이받았다. 인명피해나 발전시설 손상은 없었다. 그러나 당국이 자세한 위치를 알리지 않은 채 '드론을 목격하면 대피하고 112로 신고하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뿌려 문의전화가 폭주했다고 ERR은 전했다. 아스트리드 아시 에스토니아 검찰청장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정보로는 에스토니아를 직접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라트비아에서도 이날 오전 2시19분께 영공을 넘어온 비행물체가 군 레이더에 탐지됐다. 이 드론은 약 10분 뒤 벨라루스와 국경 근처 마을 크라슬라바에서 폭발했다. 에길스 레슈친스키스 라트비아군 합동참모차장은 TV에 출연해 "방공부대가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수출 기지 공습 과정에서 경로를 벗어난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 돈줄을 끊겠다며 발트해 연안에 있는 러시아 우스트루가항과 프리모르스크항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3시께는 리투아니아 남부 바레나의 라비사스 호수에 드론이 추락했다. 이 호수는 벨라루스 국경에서 약 15㎞, 우크라이나에서는 200㎞ 이상 떨어져 있다. 리투아니아 당국은 러시아 프리모르스크항을 겨냥해 날린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확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하루 수백 대씩 드론을 날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파 교란 등으로 경로를 이탈한 드론이 다른 나라 영공을 넘어가는 일이 종종 있다. 유럽은 지난해 9월 폴란드군이 러시아 쪽에서 영공을 침범한 드론 여러 대를 격추한 뒤 한동안 드론 공포에 시달렸다. 당시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상당수 국가는 러시아의 도발 또는 대비태세 떠보기로 간주했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전쟁에 끌어들이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는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제안했으나 폴란드가 거부했다. 폴란드 당국은 수거한 드론 잔해를 분석해 내달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3.25. 2:26

국민투표 패배 伊총리 '내각 교체'로 국면 전환 시도

국민투표 패배 伊총리 '내각 교체'로 국면 전환 시도 '마피아 친분' 의혹 법무부 고위직 2명 사임…사기 의혹 관광장관 사임 요구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국민투표 부결로 정치적 입지에 타격을 입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국면 전환을 위해 내각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25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는 다니엘라 산탄케 관광장관에 사임을 요구했다. 그는 작년 그가 소유했던 출판사의 회계 분식 혐의로 기소됐다. 멜로니 장관의 사임 요구는 국민투표 부결 직후 안드레아 델마스트로 법무차관 등 법무부 고위직 2명이 잇달아 자진 사퇴를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델마스트로 차관은 1년 전 기밀정보 유출 등 혐의로 징역 8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마피아의 자산을 관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 인사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주시 바르톨로치 법무장관 비서실장도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 사표를 냈다. 그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사법 개혁이 필요하다며 판사들을 '처형 부대'라고 비난해 논란이 됐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그간 법무차관의 헌신적인 업무 수행에 감사하고 그의 사임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관광장관도 같은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번에 사임한 법무차관과 사임 요구를 받은 관광장관은 모두 국민투표 전까지 혐의를 부인하며 사퇴를 거부했었다. 멜로니 총리는 법무차관의 혐의와 관련해 사임할 이유가 없다며 그를 직접 비호하기도 했다. 잇따른 논란에도 자리를 지켰던 내각 인사들이 의혹과 무관한 국민투표 부결 직후 갑자기 사임을 하거나 사임을 요구받은 셈이다. 지난 22∼23일 이틀간 이탈리아에서 치러진 사법개혁안 국민투표는 반대 53.25%, 찬성 46.75%로 부결됐다. 판·검사 간 직종 전환을 금지한 사법개혁안은 기술적으로 복잡한 내용이 담긴 만큼 이번 투표가 사실상 현 멜로니 정부의 신임을 묻는 투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멜로니 총리는 선거 전부터 사법 개혁안이 부결되더라도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25.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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