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시선] '붉은 말'에 태어난 '우는 말'…中청년의 얼굴이 되다 실수로 만들어진 우는 표정 봉제인형에 중국 청년들 감정 이입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공장에서 실수로 만들어진 봉제인형 하나가 시대의 초상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2026년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다. 중국인들은 말이 도약과 야망, 불의 기운 등을 상징한다고 믿는다. 새해를 맞아 다양한 붉은 말 장식품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도약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됐을 것이다. 주목할 점은 웃고 있어야 할 인형의 입이 뒤집혀 달리면서 우는 모습이 됐는데, 이게 우는 말 이른바 '쿠쿠마'(哭哭馬) 열풍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쿠쿠마 인형은 세계 최대 도매시장인 중국 저장성 이우의 한 공장에서 생산된 불량품이다. 평소였다면 폐기했겠지만, 상인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진열대에 올렸다. 온라인에서는 '이상한데 묘하게 공감된다'는 반응이 나왔고, 사진 한 장·영상 하나가 퍼지면서 운명을 바꿔놓았다. 쿠쿠마는 곧 밈이 됐다. 일부 네티즌은 '회사에는 우는 말을, 집에는 웃는 말을 놓았다'는 농담했고, 회사 책상 위 인증샷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우는 말은 '출근 말'(上班馬), 웃는 말은 '퇴근 말'(下班馬)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중국인 런런러씨는 연합뉴스에 "울고 있는 말을 보면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다"며 "과거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자유롭게 마음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붉은 말의 해가 상징하는 상승과 분투를 몸에 달고도 우는 표정이 2026년을 사는 청년들의 감정을 정확히 찌른 것이다. 해시태그는 1억9천만 회로 늘어났고, 주문은 폭주했다. 공장에서는 웃는 버전과 우는 버전을 동시에 생산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늘렸고, 도매 중심이던 판매는 라이브커머스까지 확장됐다. 실수로 태어난 인형이 오히려 야근을 부르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도출됐다. 쿠쿠마 열풍은 하나의 사실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사람들이 사는 건 장식용 인형이 아니라 자기 얼굴을 닮은 표정이라는 점이다. 공감의 배경에는 중국 청년들의 고단한 현실이 녹아 있다. 9시 출근, 9시 퇴근, 주 6일 근무로 상징되는 '996' 문화는 오랫동안 번아웃의 다른 이름이었다. 최근 공식 통계에서 중국인의 평균 근무 시간이 다소 줄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체감은 여전히 팍팍하다. 근무 시간이 조금 줄어든다고 해서 삶의 무게가 가벼워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경제 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 전쟁과 내수 투자 악화 등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 안팎'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지만, 성장세가 둔화하며 회복의 탄력은 약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여기에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16∼17%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노력하면 된다던 성장 신화에 대한 믿음이 옅어지면서 청년들이 웃는 말 대신 우는 말을 선택한 것이다. 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 '탕핑'(躺平)이라는 단어가 몇 년 전 유행한 데 이어 경기 중 두 팀의 점수 차가 커 승부를 뒤집을 수 없게 됐을 때 남은 시간을 가리키는 스포츠 용어 '가비지 타임'(垃圾时间)이 경제가 나빠 개인은 어쩔 수 없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풍경은 비단 중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의 청년들 역시 불확실한 미래로 비슷한 피로를 겪고 있다. 웃는 표정을 요구받는 사회에서 울음을 숨기지 않는 장식품이 위로가 되는 역설은 국경을 넘는다. 한국과 중국은 각각 설과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시작됐다. 중국은 춘제 연휴 전후로 연인원 95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 청년들 역시 고향과 휴식처를 오가며 잠시 숨을 고를 것이다. 붉은 말의 해가 시작되는 이 명절만큼은 "더 달려라"보다 "잠시 멈춰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필요해 보인다. 쉬는 것은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가 있고, 그 휴식이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붉은 말의 해에 실수로 태어난 우는 말은 우리에게 묻는다. 계속 웃어야만 하는가? 아니면 울음을 인정할 용기가 필요한가?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13. 15:26
브라질 룰라 방한에 230여개 기업 동행…"교역확대 기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한(22∼24일)을 계기로 23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교역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브라질 정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룰라 대통령 국빈 방한 기간 서울에서 브라질·한국 비즈니스 포럼이 열릴 것"이라며 "230여개 브라질 기업이 포럼에 참여해 경제·무역 관련 협력의 장을 넓히기 위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브라질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전략 광물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 농업, 창의 경제, 화장품 등 주제별 패널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또 양국 관계 격상을 위한 '3년(2026∼2029년) 계획'을 채택한다고 브라질 외교부는 부연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룰라 대통령 국빈 방한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도록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위산업,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방안이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경제·금융 측면에서 한국은 브라질의 주요 파트너국 중 하나"라며 "룰라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양국 정상 간 우호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60년 이상 이어져 온 양자 관계의 중요성을 상징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막대한 잠재력을 활용해, 한국과 같은 중요한 국가와의 관계를 심화시키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룰라 대통령 부인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는 지난 9일 한인 커뮤니티와 교류한 뒤 한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한국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18∼22일엔 함께 브릭스(BRICS) 회원국으로 활동하는 인도를 찾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한다고 현지 정부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13. 15:26
[OSEN=강서정 기자] 여행 크리에이티브 겸 방송인 곽튜브가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에서 전현무와 곽튜브가 한 팥죽집에서 팥죽과 팥칼국수를 먹는 모습이 공개됐다. 팥죽집 사장은 국산팥을 사용한다며 그릇 가득 팥을 가져왔다. 전현무는 “옛날에 이런 게임 많이 했다”면서 젓가락질 잘하는지 테스트를 언급했다. 젓가락으로 팥알을 옮기는 테스트였다. 제작진은 “댓글이 많이 달렸다”고 하자 전현무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고? 우리가 젓가락질 못한다고?”라고 했다. 곽튜브는 “나는 못하는 거 맞다”고 빠르게 인정했다. 이어 “고치긴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빠가 될 놈이 젓가락질도 못 하면 안 되지”라고 했다. 전현무는 “우리가 시청자들하고 소통하는 방송 아니냐. 1분을 재서 누가 그 안에 팥을 많이 나르는지 대결을 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전현무와 곽튜브는 어설픈 젓가락질로 팥알을 옮겼고 결과는 전현무의 승리였다. 결국 곽튜브는 “비판과 비난 겸허히 받아들이고 젓가락질 연습하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2.13. 15:16
[OSEN=김수형 기자] 배우 김유지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공개 열애 상대였던 배우 출신 사업가 정준과의 결별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유지는 13일 개인 SNS를 통해 “5월의 신부가 됩니다. 네, 저 결혼해요”라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예비신랑에 대해 “일주일 내내 붙어 있어도 늘 재미있고 편한 사람”이라며 “무엇이든 먼저 제 편이 되어주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둘이서 웃고 버티고 사랑하다가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 말처럼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웨딩 화보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유지와 턱시도를 갖춰 입은 예비신랑의 모습이 담겼다. 듬직한 체격의 예비신랑과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김유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유지는 앞서 약 2년 전,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준과의 결별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각자의 일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헤어졌다”며 “사이가 나빠져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 좋은 선후배 관계로 남아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TV조선 ‘연애의 맛3’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13세 나이 차이를 극복한 커플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결혼할 인연은 따로 있나 보다”, “행복해 보여서 더 보기 좋다”, “새 출발 응원한다” 등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애의 맛 때부터 응원했는데 잘 되길 바란다”, “진짜 편한 사람 만난 느낌”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유지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그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3. 15:15
[OSEN=서정환 기자] 차준환(25, 서울특별시청)이 큰 실수를 범했지만 올림픽 개인 최고성적을 거뒀다. 차준환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00점을 받아 181.20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92.72점을 더해서 총점 273.92점으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성적이다. 카자흐스탄의 미카일 샤이도로프가 291.58점으로 이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카이야마 유마(280.06)와 사토 ��(274.90)이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점프 실수가 나오면서 메달권 입상은 사실상 어려웠다. 채점 결과 차준환이 클린으로 연기를 마쳤다면 동메달까지 가능했다는 계산이 나와 더 안타까운 결과다. 차준환은 두 번째 점프 쿼드러플 토룹 점프 중 크게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차준환은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수습해 계속 연기했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를 성공했다. 하지만 큰 감점은 피하기 어려웠다. 차준환은 계속해서 차분하게 연기를 끝까지 마쳤다. 하지만 연기가 끝나자 표정에 아쉬움을 숨길 수 없었다. 점프 실수만 없었다면 무난하게 동메달을 딸 수 있는 연기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3. 15:13
[OSEN=김수형 기자] '과욕이 부른 사과 엔딩이다. 배우 황보라가 교통사고 연출을 활용한 공동구매 홍보 영상으로 뭇매를 맞은 끝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다만 반성과 노력을 할 것이란 약속을 한 만큼 지나친 비난은 자제하자는 반응도 나온다. 황보라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전에 올라온 공구 영상과 관련해 신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1일 공개한 마카다미아 공동구매 홍보 영상이었다. 영상은 야간 운전 중 교통사고가 난 듯한 연출로 시작됐다. 비명을 지르며 긴박한 상황을 표현하던 황보라는 이내 환하게 웃으며 “마카다미아 먹을래?”라고 말해 제품 홍보로 전환했다. 제품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교통사고 설정에 대해 “생명과 직결된 상황을 홍보 소재로 소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자극적인 ‘어그로성’ 연출이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견과류의 장점이나 맛을 강조하는 대신 충격적인 상황을 도입부로 활용한 점이 과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광고·공구 콘텐츠가 일상화된 상황에서도 소재 선택이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황보라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은 더 커졌다. 그는 2007년 서울 강남 일대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5%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자숙 후 비교적 빠르게 활동을 재개했던 전력이 이번 논란과 맞물리며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결국 황보라는 사과문을 통해 잘못을 인정했지만, 과도한 홍보 욕심이 부른 역풍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공구 시장이 커진 만큼 연예인의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감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황보라가 반성과 사과의 입장을 전한 만큼 너무 과도한 비난은 자제하잔 반응도 나온다. 한편 황보라는 2022년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와 결혼해 지난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최근 가족과 육아 근황을 공유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3. 15:13
[OSEN=이후광 기자]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기적을 도운 모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1200만 관중 시대를 연 한국프로야구의 명성에 먹칠을 한 롯데 자이언츠 4인방에 어떤 중징계가 내려질까.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지난 13일 저녁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24), 고승민(26), 김동혁(26), 김세민(23) 선수가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 소속 선수들이 PC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올라왔다. 한 선수가 여성 직원의 신체를 접촉하는 듯한 장면까지 공개됐는데 SNS 상에 “롯데 자이언츠 야구팀 손은 야구용이 아니다. 두부 훔치러 왔나”라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두부를 훔친다는 말은 대만에서 성추행을 뜻하는 은어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은 즉각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불운하게도 의혹은 사실이었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인 롯데는 지난해 12연패 부진을 비롯해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 이번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절치부심을 외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구단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롯데호텔 조리장을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현장에 초청해 특식을 제공했고, 부산에 있는 프런트는 9년 만에 가을야구를 기원하고자 내달 22일 팬 3000명과 함께 하는 러닝 대회 출정식을 기획했다. 야구만 잘하면 모든 것이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었으나 선수들은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모두 저버렸다. 스프링캠프 휴식일을 맞아 여가생활을 즐기는 건 선수의 당연한 권리. 그런데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곳에서 여가를 즐기면 그것은 취미가 아닌 범죄가 된다. 대만은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국가이며, 불법 도박시설 방문과 함께 여성 직원 성추행 스캔들까지 터졌다. 구단과 선수 모두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죄 행위는 한국을 넘어 대만 언론에도 빠르게 확산 보도됐다. 대만 언론 ‘차이나타임즈’는 “롯데 선수단이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던 도중 일부 선수들이 전자오락실에서 여성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며 “만일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성추행 문제뿐 아니라 불법 도박 여부까지 함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선수 개인은 물론 롯데 구단, KBO리그 전체 이미지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라고 바라봤다.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은 한국야구와 더불어 모기업 이미지에도 먹칠을 했다. 공교롭게도 사건이 터진 13일 오전 롯데그룹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을 물심양면 후원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4년 최가온의 허리 수술 치료비 전액인 7000만 원을 지원한 미담까지 공개되며 롯데그룹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원정 불법도박 파문이 발생하며 불과 반나절 만에 그룹 위신이 떨어졌다. KBO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도박(도박, 불법 인터넷 도박 등)에 관여할 경우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3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성추행 혐의까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영구, 무기 또는 1년 이상의 실격 처분을 받는다. 리그 차원의 징계 여부와 수위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며, 이번 사태의 경우 모기업 및 구단 차원의 중징계도 불가피해 보인다. 롯데 구단은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를 했다.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3. 15:11
[OSEN=정승우 기자] 야유는 언제나 축구장에 존재했다. 문제는 그 빈도와 방향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를 중심으로 팬들이 감독과 선수단을 향해 보내는 '부정적 사인'이 더 자주 포착되면서, 그 배경과 의미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팬들의 야유 문화와 심리,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 사례를 중심으로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변화된 분위기를 조명했다. 특히 토마스 프랭크 전 감독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대표적 사례로 언급했다. 프랭크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2 패배 이후 경질되기 전까지 홈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반복적으로 받아왔다. 당시 토트넘은 최근 리그 17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부진했고, 그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팬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 가장 쉬운 표적이 감독이라는 것도 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토트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BBC는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과 일부 선수들도 시즌 도중 비슷한 반응을 경험했고, 여자 슈퍼리그에서는 에버턴의 브라이언 쇠렌센 감독이 부진 속에 야유를 들은 뒤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선수 출신 인사들은 야유를 축구의 일부로 받아들였다. 웨인 루니는 선수 시절을 돌아보며 "팬들은 늘 의견을 갖고 있다. 때로는 지지하고, 때로는 등을 돌린다"라고 말했다. 조 하트 역시 "원정 팬들의 야유는 당연한 일이다. 만약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면 내가 뭔가 잘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야유가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하트는 "당시에는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결국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니 머피 역시 강등권 싸움을 하던 시절의 경험을 언급하며 "야유는 도전 과제였다. 극복하려는 동기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BBC는 스포츠 심리학 관점도 함께 소개했다. 영국심리학회 스포츠·운동심리학 분과의 스티븐 스미스는 팬들의 야유가 감정적 본능과 집단 행동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간의 결정 대부분은 감정에서 출발한다. 누군가 먼저 야유를 시작하면 집단에 동화되려는 심리가 작동한다. 야유는 불만을 표현하는 가장 원초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구단과 팬 사이의 관계 변화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과거에는 충성도와 공동체 의식이 강조됐다면, 현재는 높은 티켓 가격과 상업화로 인해 팬들이 '고객'이라는 인식이 강해졌고 그만큼 불만 표출도 적극적이라는 분석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린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감독을 향한 야유에는 선을 긋는 반면, 지속적인 부진이 이어질 경우 집단 행동에 동참하게 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 중 일부는 "팀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지해야 한다"며 야유 문화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음주 문화와 약물 사용이 경기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 전 과도한 음주가 감정적 반응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BBC는 미디어 환경 변화 역시 야유 논란을 키우는 요소라고 짚었다. 방송과 소셜 미디어가 특정 장면을 빠르게 확산시키면서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부정적인 분위기에 노출된다는 분석이다. 야유가 실제로 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통계는 없다. 다만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이 언급되고 기록되면서 체감도가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머피는 "선수 이름을 연호할 때만 좋아할 수는 없다. 축구의 감정이 경기장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결국 야유는 축구의 일부다. 경기력에 대한 평가이자 팬들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다만 그 강도와 방향, 그리고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논쟁의 중심에 남아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3. 15:1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김시현이 남다른 나물 사랑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무지개 말 달리자’ 특집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김시현 셰프의 일상이 공개됐다. ‘00년생’ 김시현은 자취 7년 차 라고 밝히며 “고3 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겨울방학 때부터 자취했다”라고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김시현은 어린 나이에 국내 미슐랭 레스토랑을 모두 거친 엘리트 셰프이자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앙’으로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옥자연은 “어린 나이에 미셰린에서 일을 했는데 어떻게 들어가냐. 시험을 보는 거냐”라며 물었다. 김시현은 “제가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경력이 없지 않나. 학창시절 동안 쌓아은 걸로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드렸다”라고 전했다. 이때 전현무는 들어가기 힘든 학교 나오지 않았냐고 했고, 김시현은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나왔다. 특성화 고등학교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기안84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네”라고 감탄했다. 최근에 이사한 김시현 집이 공개됐다. 그는 “이사한 지 한달 조금 안 됐다. 주방이 개인 주방이 없어서 이사를 한 김에 작업실 겸 쓸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 해서 주방이 큰 이 집으로 이사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주방에는 식재료들이 정갈하게 소분되어 있었고, 개인 장비들과 각종 집기류를 수납한 대형 팬트리까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제가 기계가 좀 많다”라며 진공기계, 아이스크림 머신, 식품 건조기, 블렌더, 수비드 머신, 파스터 제면기, 전문가용 온도기를 소개했다. 전현무는 “남들 TV 놓는데 대형 팬트리를”이라고 반응했고, 김시현은 “7년동안 차곡차곡 모으다 보니 많아졌다. 제 보물창고”라고 말했다. 김시현은 일어나자마자 손톱 관리를 한 뒤, 본격적으로 아침 요리를 시작했다. 냉장고 역시 라벨을 붙이며 정리되어 있는 가운데 그는 냉이를 꺼내 냉이 된장라면을 선보여 회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댕유자청까지 완성한 그는 자주 애용하는 경동시장을 방문했다. 곧바로 단골 나물집을 찾은 그는 “사실 해외에 허브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나물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다 향이 다 다르고 다루는 법도 다르다. 거의 뭐 백화점이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시현은 봄동, 섬초, 방풍나물, 두릅, 은달래, 유채나물, 보리순 등 나물만 7만 원어치를 구매했다. 집에 돌아와 건취나물 솥밥부터 각종 나물 무침을 완성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안성재 셰프가 이런 말을 했다. '이 나이에 봄나물을 좋아하는 셰프가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했다"라고 언급했고, 김시현은 "그 말이 너무 듣고 싶었던 말"이라고 기뻐했다. 이 가운데 김시현은 회원들을 위해 직접 무친 나물을 스튜디오에 도시락으로 포장해 와 감동을 자아냈다. 전현무를 비롯해 회원들은 "너무 맛있다"라며 폭풍 흡입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을 초대한 김시현은 자신이 만든 요리를 대접한 뒤 디저트를 준비했다. 잣과 밤이 들어간 두텁떡이었고, 그는 “이게 K-두쫀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6.02.13. 15:09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이 정상에 오른 결과를 두고 미국 언론이 판정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전했다. AP통신은 14일 ‘클로이 김(미국), 올림픽 하프파이프에서 아슬아슬한 패배…심판 판정은 옳았을까?’라는 기사에서 최가온이 클로이 김을 근소한 차로 제친 것을 보는 ‘관점의 차이’를 소개했다. AP는 “논쟁의 핵심은 클로이 김이 최고 난도 기술로 평가받는 ‘더블 코크 1080’을 성공했지만, 최가온은 이 기술을 구사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선수 출신인 NBC 해설위원 토드 리처드의 분석을 전했다. 리처드 위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클로이 김이 시도한 1080도를 회전하면서 공중에서 두 번 거꾸로 도는 기술은 실수했을 때 위험 부담이 (최가온이 3차 시기에서 성공한) 스위치 백사이드 900보다 훨씬 크다”며 “클로이 김이 88점을 받은 1차 시기 연기를 2차 시기나 3차 시기에도 했다면 선두에 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상대 평가 특성상 후반 시기로 갈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을 지적한 취지로 해석된다. ━ 기술 합산 아닌 ‘종합 평가’ 다만 AP는 종목 특성상 난도만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프파이프 채점은 점프 높이와 기술의 난도, 구성의 다양성, 완성도, 연결 등을 아울러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AP는 “최가온은 매 구간 다른 각도로 펼치는 스핀과 스위치 백사이드 900 등 고난도 기술을 안정적으로 연결했으며 최고 점프 높이는 클로이 김보다 약 20㎝가량 높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대형 판정 논란이라기보다는 채점 스포츠 특유의 해석 차이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최가온은 13일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무릎을 다쳤고, 2차 시기에서도 실수가 이어져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080도 이상의 기술 대신 900도와 720도 회전을 택해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확정했다. 반면 클로이 김은 1차 시기 더블 코크 1080으로 88.00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두 차례 연속 실수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올림픽 3연패 도전에는 실패했으나 판정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승복한 뒤 최가온을 축하했다. ━ “최고난도는 아니었지만 완성도 높았다” 이번 대회 JTBC 중계를 맡은 김호준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 코치는 “최가온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처음부터 높이를 끝까지 유지하며 내려왔다. 클로이 김의 경우 마지막 기술이 다소 낮게 구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가온의 첫 번째 점프가 높게 뜨기가 어려운 기술인데도 뛰어난 높이를 선보였고, 5차례의 기술에서 안정적인 그랩을 유지하고 착지에서도 감점 요인이 없었다”고 밝혔다. ━ “미슐랭 원 스타 같은 연기” 배우로 활동하며 네이버 치지직 스트리밍으로 이번 경기를 전한 박재민 국제스키연맹(FIS) 국제심판은 “최가온의 연기는 ‘미슐랭 원 스타’라도 전채부터 균형이 잡혀 있는 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술 난도가 고루 높다”면서 “심판들은 평균적으로 난도와 완성도가 높았던 것을 본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클로이 김은 최고난도의 기술 외에 나머지 구성에서는 최가온보다 난도나 완성도가 높지 않았다. 첫 번째 기술 이후엔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본다”면서 “높은 기술은 완벽했으나 편차가 컸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재민 심판은 또 “중간에 한 번 쉬운 기술을 포함함으로써 속도와 추진력을 얻어 한 번의 어려운 기술을 펼치는 것으로 좋은 점수를 받는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꾸준히 어려운 기술을 하며 속도를 유지하는 선수에게 더 좋은 점수를 주는 것이 요즘의 기조”라고 설명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3. 15:06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정시아가 훌쩍 자란 아들 준우와의 데이트 근황을 공개하며 ‘이상형’ 발언이 다시 소환됐다. 정시아는 13일 SNS에 준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언제 이렇게 컸는지 사진 고르는데 눈물이 울컥했다. 부족한 엄마에게서 잘 자라줘서 고맙다”며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우리 준우, 엄마 아빠는 언제나 응원할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엔 여자친구랑 가라”는 유쾌한 멘트를 덧붙여 현실 모자 케미를 보여줬다. 공개된 사진 속 준우는 훤칠한 키와 넓은 어깨, 또렷한 이목구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받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훈남 비주얼이다. 특히 농구선수로 활동 중인 탄탄한 피지컬까지 더해지며 “아빠 백도빈인 줄 알았다”, “정시아가 이상형이라 할 만하다”, “배우 비주얼에 농구선수라니 사기캐”, “폭풍 성장 제대로”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정시아는 방송을 통해 “요즘 아들과 걷다 보면 제 이상형과 걷는 기분”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아들 경기를 따라 전국을 다니며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고, 숙박 내역이 카드에 쌓여 오해를 살 뻔한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는 등 ‘헌신형 엄마’ 면모를 드러냈다. 준우는 친한 형의 농구 테스트를 따라갔다가 오히려 캐스팅돼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주 만에 23kg을 감량하며 선수의 길에 들어선 사연과 전국체전 참가 사진이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한편 정시아는 2009년 배우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딸 서우는 예원학교에 입학한 미술 영재로, 어린 나이에 LA 아트쇼에 작품을 출품하며 ‘백서우 작가’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가족의 재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찐 아트맘’으로 불리는 정시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3. 15:04
[OSEN=김수형 기자] ‘충주맨’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김선태 주무관이 충주시청을 떠난다. 공무원 연봉의 두 배에 달하는 러브콜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어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선태 주무관은 전날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말 퇴직할 예정이다. 현재는 남은 연차 휴가를 소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 관계자는 “아직 사직서가 공식 수리된 단계는 아니지만 본인이 사직 의사를 밝힌 만큼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도 예고 없이 전해진 사직 의사에 다소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충주맨’이라는 별명으로 큰 인지도를 얻었다. 홍보담당관 산하 뉴미디어팀장으로서 패러디와 밈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고, 해당 채널은 현재 구독자 97만 명에 육박한다.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말에는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하기도 했다. 공무원 신분이었지만 영향력은 웬만한 인플루언서를 뛰어넘었다. 그는 MBC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지상파 예능에 출연하며 ‘충주가 낳은 스타’로 주목받았고, 각종 유튜브 예능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공직 생활의 현실에 대한 솔직한 발언도 화제가 됐다.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에서는 행사 무대 비하인드를 언급하며 “사실상 강제로 하게 된 것”이라며 “초과근무 수당이 1시간에 1만3000원 정도라 1만3200원을 받았다”고 밝혀 씁쓸함을 전했다. 또 다른 채널에서는 “안정적인 대신 지방직 기준으로는 그 외 장점이 많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외부에서 공무원 연봉의 두 배 수준 제안을 받았다고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공직을 떠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방송 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선태 주무관은 OSEN과의 통화에서 “퇴사는 맞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현재 휴가 중이라 퇴사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생각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예기획사 러브콜설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맞지만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정치 행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또한 그는 ‘충주맨’이라는 이름 사용 여부와 관련해 “법적인 문제보다 도의적으로 쓰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무원에서 전국구 콘텐츠 스타로 자리 잡은 김선태 주무관이 어떤 방식으로 새 출발에 나설지,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방송화면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3. 15:03
설 연휴 동안 서울 내 72곳의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가동한다. 이 중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소아 환자를 위한 전문응급센터로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설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증환자들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의원과 약국도 연휴 동안 1만3000여곳 지정ㆍ운영된다. 우선 시는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을 설 연휴에도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ㆍ국립중앙의료원ㆍ이대목동병원 등 권역ㆍ지역 응급의료센터 31곳이 상시 운영된다. 또 세란병원ㆍ홍익병원ㆍ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0곳과 신촌연세병원ㆍ강남차병원 등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 21곳 등 총 72곳의 응급실이 설 연휴 동안 24시간 문 연다. 경증환자들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게 동네 병·의원과 약국도 하루 평균 2656곳 문 연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환자도 긴급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형 긴급치료센터가 운영된다. 송파구 석병원과 양천구 더건강한365의원이다. 또 외과계 질환별 전담병원으로 강서구 원탑병원, 광진구 서울프라임병원, 강동구 리더스병원, 마포구 서울연세병원 등 4곳이 연휴 기간휴일 없이 운영된다. 설 당일에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보건소도 있다. 강남ㆍ강동ㆍ강북ㆍ강서ㆍ관악ㆍ구로ㆍ노원ㆍ도봉ㆍ동대문ㆍ마포ㆍ서초ㆍ성동ㆍ성북ㆍ용산구 보건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소아 환자를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병원도 있다. 서울대병원ㆍ 서울아산병원ㆍ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로 운영된다. 또 ‘우리아이 안심병원’으로 서울의료원ㆍ한양대병원ㆍ서울성모병원ㆍ삼성서울병원ㆍ은평성모병원ㆍ순천향대서울병원ㆍ중앙대병원ㆍ이대서울병원 등 8곳도 24시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소아 경증환자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10곳과 ‘달빛어린이병원’ 18곳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에 24시간 핫라인도 가동된다. 참여 의료기관은 신생아 중환자실 예비 병상을 확보하고 진료와 응급 분만이 가능하도록 전문의가 24시간 상시 대기할 예정이다.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핫라인에는 서울시ㆍ서울소방재난본부ㆍ광역응급상황실을 비롯해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ㆍ삼성서울병원ㆍ고대안암병원ㆍ고대구로병원ㆍ서울성모병원과 시립병원인 서울의료원ㆍ보라매병원이 참여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 운영 정보는 서울시 ‘2026 설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과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손목닥터 9988’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번 없이 120이나 119로 연락해도 안내받을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 없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비상의료체계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은화([email protected])
2026.02.13. 15:00
설 연휴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는 ‘펫팸족(Pet+Family,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반려동물 위탁 운송 규정을 강화하면서, 중형견 이상을 키우는 반려인들의 선택권이 좁아져서다. ━ LCC 업계, ‘위탁 운송’ 중단… 사실상 소형견만 가능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올해 1월부터 국내선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를 전면중단했다. 위탁 금지 규정을 기존 국제선에만 적용하다가 국내선까지 확대한 것이다. 에어부산 측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 증가로 적절한 통제와 관리, 안전성 강화 차원에서 보다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승객은 기내 반입이 가능한 9㎏ 미만(케이지 포함)의 소형 반려동물만 동반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에어부산만의 일이 아니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화물칸을 이용한 반려동물 위탁 운송이 가능한 곳은 진에어가 유일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기 일부를 운영해서 가능한 일”이라며 “소형기종은 밑에 화물칸이 작아서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형 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여전히 위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저렴한 운임을 찾아 LCC를 찾는 반려인들에게는 당혹스러운 변화다. ━ 반복되는 안전사고… “수익보다 생명이 우선” 항공사들이 수익원이 될 수 있는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를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 문제다. 비행기 화물칸은 온도와 습도 조절이 기내만큼 정밀하지 않다. 특히 활주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철이나 기온이 급격히 변하는 환절기에는 화물칸 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보장하기 어렵다. 예컨대 지난해 7월,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기내 화물칸에 있던 6살 반려견이 목적지 도착 후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위험성을 본격적으로 부각됐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안전한 운송 환경을 보장하기 어려운 기종을 보유한 LCC로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위탁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기내 반입이 가능한 반려동물 수는 비행기 한 대당 소수로 제한되어 있어, 미리 운송예약을 선점하길 권한다. 또 대부분의 LCC에선 위탁운송이 금지된 만큼 케이지를 포함한 무게가 규정(7~9㎏)을 초과하지 않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공항 카운터에서 무게 초과로 탑승이 거절될 경우 대체 수단을 찾기 어렵다. ━ 틈새시장 노리는 ‘펫코노미’ 마케팅은 가열 위탁 운송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기내반입이 가능한 소형견 시장을 겨냥한 ‘펫코노미(Pet+Economy)’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위탁운송 중단으로 인한 고객 이탈을 막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고객층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반려동물 기내 탑승 무게를 9㎏까지 확대했다. 현재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등도 기내 반입은 9㎏까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항공사는 여전히 7㎏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펫 에어텔’ 상품을 출시했다. 항공권과 반려동물 동반가능 호텔(메종글래드 제주 등) 숙박권을 하나로 묶어 예약 편의성을 높였다. 반려동물 동반고객이 2023년 5300건에서 2024년도 7800건, 2025년도 8200건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해외에선 펫팸족 고객 유치에 보다 적극적이다. 미국엔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 전용 항공사인 ‘바크에어’가 있다. 보호자가 반려견과 같은 공간에서 비행할 수 있고, 기내에 반려견을 위한 스파와 전용 샴페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싱가포르에서도 반려동물이 보호자 바로 옆좌석에서 함께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반려동물 전용 항공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2.13. 15:00
설 연휴가 닷새간 이어진다. 정부는 연휴 기간 2780만명이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휴 내내 자동차 수백만 대가 고속도로로 쏟아질 테다. 귀성길과 귀경길, 또는 여행길에 들를 휴게소 정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최근에 개장한 신규 휴게소와 전망 좋기로 소문난 휴게소, 한국도로공사가 추천하는 맛집 휴게소를 정리했다. ━ 오션 뷰 해돋이 명소 최근 개장한 휴게소 중에는 경치가 빼어난 곳이 많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동해고속도로의 영덕휴게소와 포항휴게소가 대표적이다. 동해안을 따라 약 30㎞나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 자체가 실은 바다 전망 명소다. 두 신규 휴게소는 디자인도 남다르다. 영덕휴게소는 지역 특산물인 대게 모양으로 건축했고, 포항휴게소는 거대한 선박처럼 만들었다. 포항휴게소 전망대는 ‘파노라마 오션 뷰’를 자랑한다. 어지간한 해돋이 명소 뺨치는 입지가 돋보인다. 전망대에 어린왕자 모형이 설치돼 있어 기념사진 찍기에도 좋다. 두 휴게소 모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도 갖췄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새만금전주고속도로에는 새만금김제휴게소가 있다. 김제의 자랑인 쌀을 형상화해 휴게소를 지었다. 지역 청년기업 ‘더쌀랩’이 만든 쌀 가공품과 머그잔 같은 기념품도 판매한다. 2층 전망대에 올라가면 백산저수지가 훤히 보인다. 경기도 안성의 고삼호수휴게소(세종포천고속도로)는 지난해 12월 개장한 새내기 휴게소다. 휴게소 건물을 거대한 삼각형 모양으로 지었는데, 층고가 높아 대형 몰처럼 보인다. 휴게소 면적이 18만6000㎡로 크고, 호수 전망도 탁월하다. ━ 지리산·마이산 전망 명당 고속도로 휴게소는 원래 목 좋은 자리에 들어섰다. 최근에 개장하지 않았어도 전망 빼어난 휴게소가 많은 이유다. 대표적으로 동해고속도로의 동해휴게소와 옥계휴게소가 동해안 일출 포인트로 명성이 자자하다. 두 휴게소 모두 바다까지 직선 거리가 200m도 안 돼, 휴게소를 일부러 들러 ‘바다멍’을 즐기고 가는 사람도 있다. 명산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소도 알아두자. 황전휴게소(순천완주고속도로)는 지리산 자락이 훤히 보인다. 섬진강과 사성암도 한눈에 담긴다. 운이 좋으면 지리산 노고단과 운해가 어우러진 절경을 볼 수 있다. 금강휴게소(경부고속도로)는 산책로가 잘 돼 있어 운전 중 쌓인 피로를 털고 가기에 좋다. 옥천 철봉산(448.9m) 정상까지 조성된 등산로가 휴게소와 연결돼 있다. 진안마이산휴게소(새만금포항고속도로)는 마이산 전망 명당이다. 말의 귀를 닮은 마이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휴게소 자체가 해발 약 450m 진안고원에 자리한다. 휴게소에서 파는 '진안콩 순두부 짬뽕(8500원)'은 꼭 드셔 보길. 값싸고 맛있기로 소문난 휴게소의 명물이다. 덕평자연휴게소(영동고속도로)는 테마파크 급 휴게소다. 반려견 놀이터, 쇼핑몰, 야외정원 등 다채로운 편의 시설을 갖췄다. 밤에는 휴게소 한편에 자리한 ‘별빛 정원 우주’가 화려한 조명을 자랑한다. ━ 텐동·동파육…최신 유행 음식도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난 휴게소는 꼭 챙겨야 한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7월 ‘휴게소 음식 페스타’에서 휴게소 음식 14개를 우수 음식으로 선정했는데, 대상을 거머쥔 죽전휴게소(경부고속도로)의 ‘용인 성산한돈 뼈해장국(1만1000원)’ 말고도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휴게소 음식이 많다. 최신 유행 음식도 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다. 지난해 휴게소 음식 페스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익산미륵사지휴게소(호남고속도로)의 마마텐동(1만원)이 대표적이다. 텐동은 서울에서도 유행하는 일본식 튀김 덮밥이다. 익산의 명물 서동마와 고구마 튀김으로 차별화했다. 서울 만남의광장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는 고급 중식 요리 동파육을 덮밥(1만원)으로 선보였다. 보들보들한 돼지고기의 식감이 일품이다. 경주휴게소(경부고속도로)는 경주 명물 ‘한우물회(1만4000원)’를 판다. 휴게소 음식 중에서 제일 비싼 음식으로 꼽힌다. 최승표([email protected])
2026.02.13. 15:00
[OSEN=김수형 기자] '보검매직컬' 박보검이 퇴근 직전까지 이어진 영업에도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보검매직컬’에서는 이용사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박보검이 이상이, 곽동연과 함께 시골 마을에서 헤어샵을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업 종료를 불과 3분 앞둔 상황에서도 박보검은 가게를 찾은 어르신 손님에게 “편하게 앉아서 구경하시라”며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말동무까지 자처했다. 이후 커트를 요청하는 손님이 등장하자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장 영업을 결정했다. 박보검은 마지막 손님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다듬으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커트와 드라이 비용은 7000원, 앞머리 정리는 1000원이었지만 손님이 현금을 가져오지 못하자 그는 “다음에 주셔도 된다”며 흔쾌히 외상을 허락했다. 사실상 비용을 받지 않은 셈이지만 특유의 따뜻한 미소로 영업을 마무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붕어빵을 사러 온 어르신에게서 노인회관에 어르신들이 많이 모여 있다는 정보를 듣자 간식을 들고 직접 인사를 가는 모습으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박보검의 체력은 식지 않았다. 피곤할 법한 상황에서도 이상이와 곽동연을 위해 직접 저녁을 준비했고, 이를 본 두 사람은 “체력이 진짜 좋다”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미용값 안 받아도 될 듯”, “인성도 체력도 완벽”, “저런 미용사면 매일 간다” 등 호평을 보내며 박보검의 따뜻한 면모에 감동했다. tvN 예능 '보검매직컬'은 이용사 국가 자격증이 있는 박보검과 그의 찐친 이상이, 곽동연이 외딴 시골 마을에서 머리와 마음을 함께 다듬어주는 특별한 헤어샵 운영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5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보검매직컬'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3. 14:55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C팀(퓨처스팀)이 대만 타이난에서 올 시즌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토종 에이스 출신 이재학의 회복세는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C팀 선수단은 지난 7일 대만 타이난 현지에 도착해 8일부터 CAMP 2 일정을 시작했다. 현지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에 적합한 기온이 유지되고 있으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선수단은 4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파트별 코칭스태프가 수립한 세분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개인 특화 훈련을 병행하며 효율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공필성 C팀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선수단 미팅을 통해 기본과 책임을 강조했다. 공필성 감독은 “이제 본격적인 캠프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해외에서 훈련하는 만큼 야구장과 숙소 등 모든 공간에서 NC 다이노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다쳐서 중도 귀국하는 일이 없도록 몸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자기 관리를 주문했다. 공필성 감독은 또 “도움이 필요하거나 건의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코치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훈련과 생활을 잘 정리해 준비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가자”고 덧붙였다. 올 시즌 C팀 주장으로 선임된 김범준도 책임감을 드러냈다. 입단 8년 차를 맞은 그는 “주장을 맡게 되면서 책임감과 부담을 동시에 느낀다”며 “선수단 안에서 선후배 간 관계를 잘 유지하고, 한 시즌 동안 팀이 흔들림 없이 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잘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뜻하고 좋은 환경에서 치러지는 대만 캠프는 분위기가 좋다. 캠프부터 시즌 초반까지 잘 준비해 좋은 흐름을 만들고, 5월 N팀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 캠프에서 가장 주목되는 이름은 이재학이다. 이재학은 지난해 4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해왔다. 현재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 강도를 점차 높이고 있으며, 캠프 기간 내 마운드 피칭 50% 강도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긴 공백 끝에 다시 마운드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팀에 긍정적인 신호다. NC 창단 초기부터 마운드를 지켜온 그는 통산 306경기에 등판해 85승 88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특히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꾸준함과 책임감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온 베테랑의 회복세는 C팀뿐 아니라 구단 전체에 반가운 소식이다. 이재학은 “따뜻한 곳에서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구단에 감사하다. 현재 재활은 특이 사항 없이 잘 진행되고 있고, 컨디션을 더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 데뷔 이후 가장 긴 공백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피지컬과 메커니즘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정리할 수 있었다”며 “많은 팬분들이 기다려주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잘 준비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타이난에서의 담금질은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땀방울 속에서 팀은 새 시즌을 준비하고, 그 중심에는 다시 공을 쥐기 시작한 이재학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3. 14:51
[OSEN=선미경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팔이피플’ 비난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제이쓴의 홍현희의 다이어트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다이어트 약이 아닌 일반 식품”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홍현희로 홍보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과정을 보여준 것”이라는 입장이다. 홍현희는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없이 꾸준한 관리로 체중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시간 공복과 혈당 관리, 꾸준한 운동으로 몸무게 49kg이 됐다며, 물오른 리즈 미모를 자랑했다. 홍현희의 변화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됐다. 한층 더 건강해진 모습 뿐만 아니라 군살 없이 늘씬한 몸매로 수영복 사진을 공개해 관심받기도 했던 바. 그러면서 홍현희는 유튜브를 통해 실제 하고 있는 관리 방법을 직접 공개해 화제가 됐다. 유튜브로 건강 관리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 제이쓴과 함께 아들 준범 군을 양육하는 일상 등을 공개해 ‘호감 부부’ 이미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홍현희의 다이어트가 남편 제이쓴의 사업과 연결되면서 예상치 못했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제이쓴이 홍현희의 관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이어트 제품을 직접 기획, 제작했다며 판매를 시작한 것. 해당 제품은 론칭한 지 4시간 만에 품절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홍현희의 다이어트를 이용해 제품을 홍보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홍현희가 유튜브와 SNS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체중 감량과 혈당 관리에 대한 콘텐츠를 노출해왔기 때문. 결국 제품 홍보를 위한 빌드업이었다는 비난에 휩싸인 이유다. 제이쓴은 직접 입장을 밝히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제이쓴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자신이 론칭한 제품에 대해서 “건가기능식품도 아니고 의약품도 아닌 일반 식품”이라며, “현희가 건강한 식습관을 되찾아 가는 과정에서 꾸준히 섭취했던 식초, 오일, 야채를 좀 더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이쓴은 홍현희가 자신이 출신한 제품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이 아닌 식습관을 고치는 노력과 간헐적 단식, 오랜 시간 필라테스와 꾸준한 걷기를 병행하며 건강을 찾았다고 밝혔다. 건강을 지키려는 홍현희의 노력을 오해하지 말라며, 이로 인해 자신도 달라졌다는 것. 특히 제이쓴은 홍현희의 다이어트를 이용해 제품을 홍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현희가 평생 건강한 루틴 안에서 좋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고민하며 준비한 결과물”이라며, “저는 물론이고 제 가족이 먹는 것이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투명하게 보여드렸다. 현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이쓴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수습에 나선 만큼, 이들 부부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바뀔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mail protected] [사진]홍현희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3. 14:5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가수 그리가 ‘국민 조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어제인 13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십센치의 쓰담쓰담에서는 그리(GREE), 카이(KAI), 테이(TEI), 럼블피쉬가 출연해 무대와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MC 권정열은 그리에게 “올해로 몇 살이 됐냐”고 물었고, 그리는 “올해 스물아홉이 됐다”고 답했다. 이에 권정열은 “온 국민이 그렇겠지만, 워낙 애기 때부터 봐서 본인이 키운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리는 웃으며 뜻밖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골 때리는 상황이 있었는데, ‘와 잘 컸다. 내가 키운 것 같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 분들 SNS 계정 들어가 보면 고등학생이더라. 저보다 어린데 본인이 키웠다고 한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권정열은 “그럴 수 있다. 마음으로 키운 거다. 고등학생이어도 그리 씨를 키우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그리는 곧바로 “키워줘서 고맙다”고 화답해 훈훈한 웃음을 더했다. 어릴 때부터 대중 앞에 섰던 그리의 성장 서사와,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애정이 자연스럽게 오간 순간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2TV ‘더 시즌즈 - 십센치의 쓰담쓰담’ 방송화면 캡처 배송문([email protected])
2026.02.13. 14:4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옥자연이 시각장애 고양이를 키우게 된 사연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새로운 가족이 된 반려묘 ‘봄이’와 옥자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옥자연은 운명처럼 만난 고양이 봄이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둘째 봄이에 대해 “명량하고 호기심이 아주 많은 개냥이다”라며 “12월 친구랑 길을 가다가 고양이다 하는데 애가 직진으로 다가왔다. 가까이 와서 보니까 등에 상처가 있더라”라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응급처치 정도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등에 상처가 썩어가서 수술 맡기고 데리러 가는데 선생님이 (다른 고양이와) 다른 거 아냐고 하시더라. 눈이 안 보이는 애고 조금 아프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기안84는 “아이고 가여워라”라고 했고, 코드쿤스트는 봄이를 보더니 “눈 되게 건강해 보이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옥자연은 “눈에 외상이 없는 시각장애가 있어서 입양 가기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키워야겠다고 결심했다. 데려오는데 제 무릎에 가만히 있더라”라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운명처럼 애기 만난 날이 제 생일이었다. 처음에 (첫째 반려묘) 차차가 경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너무 잘 논다”라며 “일상 생활 아무 지장 없다. 워낙 촉각 다 발달해서 방 구조 다 기억하고 잘 다닌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옥자연은 “의사 선생님이 얘는 병원에 안 데려오셨으면 이 겨울 못 지나고 봄을 못 봤을 거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너의 생은 봄으로 가득해라 해서 (이름을) 봄으로 지었다”라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너무 좋은 주인 만났다”면서도 “화장실은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옥자연은 “처음에 왔을 때 똥 오줌 못 가렸다. 계속 가르쳤다. 똥 싸려고 하면 들어서 옮기고 손으로 똥 받으면서 며칠동안 가르치니까 얘가 익혔고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구성환은 “한 마리 키우다 한 마리가 더 왔는데 두 마리 키우기 힘들지 않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옥자연은 “두 마리라고 해서 어렵진 않고 차차를 구조한 친구가 바쁠 때마다 같이 케어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6.02.13.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