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도 영향' 멕시코 관세 인상안 하원 통과…"최대 35% 부과" FTA 미체결국 대상 자동차 부품·섬유 등에 적용…상원 표결 남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하원이 중국과 한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해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멕시코 하원은 10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거대 여당인 국가재생운동(모레나·MORENA) 주도로 일반수출입세법(LIGIE) 정부 개정안을 찬성 281표, 반대 24표, 기권 149표로 가결 처리했다고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멕시코 여당은 연방 하원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정부의 각종 입법안에 대해 지금까지 별다른 이의를 내지 않았다. 앞서 멕시코 행정부는 17개 전략 분야에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플라스틱, 가전, 섬유 등 1천463개 품목을 선정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치의 관세를 차등해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0∼35%대 품목별 관세율은 최대 50%까지 상향되는 것으로 설계됐다. 다만, 하원은 소위(경제통상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전국 경제인 단체와 개별 기업으로부터 각종 의견서를 접수한 뒤 관세 적용 품목을 일부 줄이고 관세율 역시 최대 35% 안팎으로 다소 완화했다고 현지 일간 라호르나다와 엘피난시에로는 보도했다. 관세율의 경우 다시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충분한 숙의를 위해 일반수출입세법 정부 개정안에 대한 심의·승인 기한을 66대 하원 활동 종료일(2027년 8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리카르도 몬레알 연방 하원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번 주 하원에서는 정부 개정안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할 경우 이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속도전을 예고했다. 이를 두고 멕시코 정가에서는 올해 중 관세 인상안을 입법화하려는 정부에서 의회를 압박하면서 '신속 처리' 방향으로 여당 내 기류가 변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관세 부과 대상국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로,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과 멕시코 간 교역액은 2024년까지 최근 10년간 2배 이상 성장했다. 멕시코를 대(對)중남미 최대 교역국으로 둔 한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멕시코 중앙은행과 경제부 자료를 보면 한국은 적어도 1993년 이래로 내내 멕시코를 상대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역시 3분기까지 120억9천800만 달러(17조8천억원 상당) 흑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주요 수출품은 기계 및 자동차 부품과 전자기기 부품으로,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이 대략 30%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관세 적용 품목을 살펴봐야겠지만, 이들 중 일부는 멕시코 정부에서 지정한 전략 품목이어서, 관세 인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 관세 인상 추진은 다분히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관련 논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협상 도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읽힌다. 미국과의 블록경제 통상 질서를 놓을 수 없는 멕시코로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무역 갈등을 빚었던 중국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멕시코 일부 경제전문 매체는 "여당 측에서 관세 인상 관련 의견이 분분하다"라는 관측도 내놨다. 실제 이날 표결에서도 중국 측과 활발한 교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동당(여당 동맹)에서 무더기로 기권표를 내는 등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법안은 상원 심의와 표결을 남겨뒀다.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정식 발효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5.12.10. 7:25
레바논 외무, 이란 방문 초청 거절…"내정 간섭 말아야"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유세프 라지 레바논 외무장관이 이란을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거절했다고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지 장관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서한에 대한 답장에서 "회담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지 장관은 "양국이 독립과 주권을 서로 존중하고, 어떤 구실로든 상대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건설적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려면 국가와 정부군만이 무기를 소지할 권리 독점하고 전쟁과 평화 문제에 대한 유일한 결정권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 확고한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라지 장관은 아라그치 장관에게 중립적 제3국에서 회동하자고 제안하며 레바논 방문도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지 장관이 이란 방문을 거절한 것은 레바논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올 연말을 무장해제 시한으로 제시한 바 있다. 또 작년 11월 발효한 이스라엘과의 휴전 합의 이행을 위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철수시키는 작업에도 속도를 올리는 중이다. 이란은 중동 내 대리세력 '저항의 축'에 속하는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에 반대한다. 이란의 지원으로 자체 군사조직을 운영하는 헤즈볼라는 그간 정부군의 영향력이 약한 남부 등지를 장악하고 치안 역할까지 맡아왔다. 지난 4일 아라그치 장관은 라지 장관을 자국으로 초청하면서 "레바논 국민과 정부가 현재의 위협과 도전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는 지난 8월 "이란은 헤즈볼라 무장 해제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이란은 항상 레바논의 '저항'을 지지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5.12.10. 7:25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불참한 채 진행됐다. 마차도는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시상식에 제때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의 딸 아나 코리나 소사 마차도가 대신 상을 받았다. 마차도는 딸을 통해 “민주주의를 원한다면 자유를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이 상은 민주주의가 평화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세계에 다시금 일깨워준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자유를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는 한 자유는 매일 쟁취될 것”이라며 “자유를 선택하는 국민은 자기 자신만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은 놓쳤지만 뒤늦게나마 마차도의 노르웨이 행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는 시상식 직전 공개된 노벨위원회 측과의 통화에서 “지금 오슬로로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오슬로에 갈 수 있도록 목숨을 건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벨위원회 측에 따르면 마차도는 늦어도 11일에는 오슬로에 도착할 예정이다. 마차도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 정권에 대항해 민주화 운동을 벌여왔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단일 후보로 선출됐지만, 마두로 정권이 그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대선은 결국 마두로 정권의 승리로 발표됐다. 마차도는 마두로 정권에 의해 2014년부터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이 때문에 그가 올해 시상식에 직접 참석할지 여부가 주목됐다. 마차도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월 9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시위에 참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마차도가 오슬로에서 공개 행보를 마치고 다시 베네수엘라로 향할 경우 마두로 정권이 그의 귀국을 허락할지도 관심사다. 마차도의 딸은 시상식에서 “엄마는 자유로운 베네수엘라에서 살길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지난 10월 10일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주의 권리를 촉진하기 위해 지치지 않고 노력했으며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며 마차도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위문희([email protected])
2025.12.10. 7:13
[OSEN=유수연 기자] 전 매니저 A씨가 박나래의 폭언을 재차 주장했다.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박나래 사건과 관련 전 매니저 A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날 전 매니저 A씨는 '사건반장'을 통해 퇴사 당일, 박나래가 신규 예능 촬영 전 소품을 갑작스럽게 찾아달라고 요청한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소품을 찾지 못하자, 박나래는 "왜 이렇게 못 찾냐.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드잡이 해야겠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헤어 디자이너를 포함한 스태프가 모두 나서 박나래의 물건을 찾았다고. 이에 A 씨는 "안 지도 얼마 안 된 사람들 앞에 갑질을 한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바뀌지 않을거라 생각해 퇴사를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 씨는 박나래가 '주사 이모'라 불리는 인물을 통해 의료 시술을 받고 있는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해 묻자, "수액을 맞으며 잠든 박나래 씨에게 주사 이모가 계속해서 주사약을 투입했다.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응급상황을 대비해 사용하는 약품들의 사진을 찍어 놓은 것"이라며 "언젠가 그 사진으로 협박을 해야지, 하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A 씨는 "어느 날은 박나래 씨가 우리에게 '그 주사 이모 왠지 의사 아닌 것 같아'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그럼 이렇게 링거 맞고 약 먹으면 안 되지 않나'라고 하자', '근데 이 언니 때문에 몸이 좋아졌다'라고 하더라. 결국 걱정되어 (매니저들이) 주사 이모가 제공한 약을 주지 않았더니, '이런 것도 못 해주면 이 일을 왜 하나. 일을 참 X 같이 한다. 잡도리 당할래?'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사 이모인, 일명 '링거 이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A 씨는 "2023년 지방 촬영 당시, 이전에 소속되어 있던 소속사 관계자가 새로운 주사 이모를 소개해 줬고, 그 이모는 호텔로 와서 링거를 놔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전 남자친구에게 회삿돈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A 씨는 입사 후 경리업무도 담당해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에게 지급한 월급을 확인했다며 "전 남자친구에게 알려진 사람에게는 한 달에 400만 원 줬다. 일도 안 한 사람에게 나보다 더 많이 준 것 아니냐. 씁쓸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며 해당 매니저들을 지난 6일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소속사 앤파크는 “퇴직금 수령 후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 상당 금액을 요구했다”며, 전 남친 급여 의혹에 대해선 "부풀어진 허위 사실",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방송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10. 6:59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허성태가 '놀면뭐하니'에서 겪은 진짜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정보원'의 출연자인 배우 허성태가 등장했다. 대기업 영업 사원으로 평범한 일생을 살다가 우연한 기회로 배우로 데뷔한 그는 다양한 대작에 뺄 수 없는 악역으로 자리매김한 허성태는 영화 '정보원'의 홍보를 위해 MBC 예능에 얼굴 도장을 찍고 있다. 김구라는 “최근 MBC 예능 인기를 실감했다는데”라며 물었다. 허성태는 “‘무한도전’ ‘못친소’인 줄 알고 나갔다가, ‘인기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왜 인기 없는 사람인 줄 알겠다. 제 팬카페가 있다는 걸 잊었다가, 제 팬카페에서 이벤트를 하더라. 제가 100번 째 가입자에게 쪽지를 보냈는데 확인을 안 하더라”라며 자신의 팬 카페를 언급했다. 이어 허성태는 수줍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닥터 류’님, ‘해인의 시간’님, 쪽지 확인 좀 부탁드려요”라며 팬들 닉네임을 직접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MBC 예능 ‘라디오스타’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10. 6:5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배달왔수다’ 김원훈이 임우일을 폭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에서는 임우일, 김원훈, 엄지윤이 등장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영자는 무명시절을 극복하고 ‘대세’로 떠오른 후배 임우일, 김원훈, 엄지윤에 “잘 살아 남았다”라고 기특하게 바라봤다. 김숙은 “다들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냐. 신인 때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이라고 물었다. 임우일은 “저는 신인 때 둘 다 1도 안 보였다”라고 했고, 엄지윤과 김원훈도 “저희도 그런 생각 했다”라고 맞받아쳤다. 임우일은 두 사람에 대해 “왜냐면 특별히 뭘 잘하는지 몰랐고 캐릭터 없다. 원훈이 같은 경우는 목소리가 좀 먹는 목소리다. 웅얼거린다. 그때 ‘개콘’ 시절에는 무대 코미디를 하니까 웅얼거리는 게 안 들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원훈은 “요즘은 오히려 발성 좋다고 딕션 좋다는 말을 듣는다”라며 장점으로 승화했다고 전했다. 엄지윤에 대해서는 “지윤이 같은 경우 뭘 했는지 모르겠다. 존재감이 없었다. 나중에 이렇게 잘하는 걸 나중에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숙은 “반대로 원훈이랑 지윤이는 우일 선배 잘 될 줄 알았냐”라고 물었다. 김원훈은 “26기 선배들 중에 우일 선배만 안 될 줄 알았다. 이상훈, 서태훈, 진짜 거기도 잘하는 분들 많은데 우일 선배가 그때 당시에 욕심이 엄청났다. 센 캐릭터 해서 ‘좀 과한데? 저 사람 좀 과하다’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또 “‘개콘’에서도 실제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저희는 다 너튜브로 잘 됐다”라고 했고, 엄지윤은 “우일 선배가 잘 되는 거 보고 세상이 많이 바뀌었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원훈이가 우일이랑 방송하기 싫다고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김원훈은 “우일 선배가 유재석 선배님이랑 ‘놀면 뭐하니’ 몇 번 하고 나서 ‘원훈아 방송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우일 선배도 같은 초보라고 생각하는데 재석 선배님이랑 몇 번 합을 맞춰봤다고 해서 ‘지상파 스타일로 해야지. 너 그런 건 너튜브에서 해’ 라면서 진행을 많이 했다. 좀 징그럽다 사실”이라며 “신인시절 안됐을 시절 봐서 우일 선배 이런 사람 아닌데 생각이 들었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배달왔수다’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10. 6:55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허성태가 영화 '밀정'에서 만난 배우들과의 친목을 이야기했다. 10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허성태, 신성록이 등장했다. 허성태는 “‘라디오스타’는 어머니도 기뻐하시는 채널이다. 제 영화 ‘정보원’이 급하게 개봉 일정이 잡히면서 감사하게 이렇게 등장했다”라면서 “신성록은 ‘밀정’에서 만났다. 그런데 친일파인 공유랑 저랑 놀러다니고, 신성록은 의열단이어서 한지민이랑 놀러다녔다”라며 같이 출연한 신성록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영화 '밀정'은 깊은 연기와 깊은 연출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허성태는 “그런데 거기가 해외여서 엄태구가 막내라, 매일 노가리를 구웠다”라며 엄청난 악역의 엄태구의 반전 매력을 전했다. 그는 “‘팬트하우스’에 신성록이랑 저랑 출연 제의를 받았다가 신성록은 MBC 드라마, 저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서 서로 또 못 만났다”라면서 신성록이 용포까지 입고 온 것에 놀라움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MBC 예능 ‘라디오스타’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10. 6:52
여중생 등 10대 3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친 ‘창원 모텔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인 20대 남성이 사건 당시, 과거 미성년자 성범죄로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던 중임에도 교정 당국에 신고한 주소지에 사실상 거주하지 않았던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10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일 기준 성평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된 A씨(20대) 거주지는 경남 창원시 한 고시원이다. A씨는 지난달 19일 보증금 20만원에 월세 30만원 조건으로 이 고시원에 이사했다. 하지만 A씨는 1~2번 들렀을 뿐 이 고시원에 살지 않았다는 게 고시원 측 설명이다. A씨는 이 고시원이 아닌 창원의 다른 장소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때 A씨는 성범죄로 복역하다 지난 6월 출소, 법무부 보호관찰 대상자였다. 앞서 2019년 9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이듬해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으면서 보호관찰 명령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법무부 산하 창원보호관찰소는 A씨의 고시원 거주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시원 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 3일 ‘창원 모텔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보호관찰관이 고시원에 직접 방문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사건 다음 날 1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관찰법 제33조를 보면, 보호관찰관은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 방지 등을 위해 보호관찰 대상자와 긴밀한 접촉을 가지고 항상 그 행동 및 환경 등을 관찰하는 등 지도·감독한다고 명기돼 있다. 이에 성범죄 재범 위험성이 큰 보호관찰 대상에 대한 관리가 부실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A씨는 2019년 성범죄로 유죄가 인정될 당시, 한국 성범죄자 위험성 평가도구 (KSORAS) 평가에선 총점 13점으로 성범죄 재범 위험성이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2016년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소년 보호처분을 받은 전력도 있었다. A씨는 전자발찌도 부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앞서 검찰이 ‘재범 우려가 높다’며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당시 A씨 성범죄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을 상대로 한 범행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등 이유로 기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A씨는 출소 뒤인 지난달 과거 범행과 유사하게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여중생 B양과 접촉하게 됐다. 이후 약 2주 뒤인 지난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모텔에 이 여중생을 불러냈다. 모텔 인근 마트에서 미리 흉기를 산 뒤였다. B양은 다른 친구와 함께 모텔에 왔고, A씨는 “할 이야기가 있다” 친구를 밖으로 나가게 했다. 이후 객실 안에서 ‘쿵’ 소리가 들리자 친구가 다른 친구 2명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했고, A씨는 이들을 모두 객실 안으로 들어오게 한 뒤 이야기를 나누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으로 객실 안에 있던 중학생 4명 가운데 B양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으며,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객실 창문 너머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이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 고시원 방에서 모형 총기 2정을 발견한 경찰은 살상력 등 개조 여부를 확인 중이다. 안대훈([email protected])
2025.12.10. 6:49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계부의 재판에서 숨진 피해자의 친형이자 피고인의 또 다른 의붓아들이 진술을 뒤집었다. 이 친형은 애초 경찰 1차 조사에서는 “제가 동생을 죽였다”고 했다가 2차 조사에서는 “아빠가 동생을 죽였다”고 번복했는데 법정에서 재차 당시의 기억을 바꿨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 심리로 이날 열린 A씨(40)의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살해) 사건 항소심 3차 공판에서는 B군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변호인은 B군이 사건 당일인 지난 1월31일 큰아버지이자 A씨의 친형에게 “제가 동생을 때렸다”고 털어놓은 말을 근거로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B군은 “그날 동생이랑 집에 둘이 있었는데 아빠가 오셔서 동생이 자꾸 거짓말한다고 혼을 내다가 갑자기 발길질했다”며 “그러다가 아빠가 ‘밟아라’라고 시켜서 저도 10번 넘게 동생을 밟았다”고 답했다. 변호인은 “피고인(A씨)은 다리 통증이 심해 의가사 제대까지 했다”며 “그런 피고인이 아들을 밟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재차 질문했다. B군은 앞선 답변처럼 A씨가 자신에게 동생을 밟으라고 했다는 말을 반복했다. 반대 신문에 나선 검사는 “지금 증인의 말이 벌써 3번이나 바뀌었는데 도대체 어떤 말이 진실이냐”고 B군에게 사실관계를 따졌다. B군이 “오늘”이라고 하자 검사는 “그러면 그전에는 거짓 진술을 했으면서 오늘 왜 사실을 이야기하기로 마음먹었느냐”고 물었다. B군은 “처음에는 아빠가 잡혀가면 엄마를 돌볼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제가 뒤집어쓰려고 했다”며 “이후에 아빠의 변호사가 ‘(아빠가) 저는 빠지라고 했다’고 전해줘서 진술을 바꿨다”고 했다. 재판부는 B군을 직접 심문했다. 재판부는 “아빠가 그동안 체벌할 때 어떤 방식으로 때렸느냐”고 묻자 B군은 “효자손이나 회초리 같은 걸로 손이나 엉덩이를 때렸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는 “과거에는 (매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때리거나 발로 밟은 적이 없었는데 그날은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다시 물었고 B군은 “그건 잘”이라며 말을 흐렸다. 재판부는 마지막으로 “증인은 증언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피해자인 친동생의 유족으로도 법정에 나왔다”며 “아버지에 대한 선처를 바라느냐 아니면 처벌을 바라느냐”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한때 아버지를 위해 범행을 허위 자백했다던 B군은 이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짧게 답했다. A씨는 지난 1월31일 전북 익산시 자택에서 중학생 의붓아들을 여러 차례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군이 범행을 자백하면서 미성년 형제간 다툼 끝에 발생한 사건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가 이후 “내가 그랬다”고 범행을 주장하면서 계부의 의붓아들 살해 사건으로 관점이 바뀌었다.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은 A씨는 항소심에서 “아들을 폭행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B군”이라면서 아동학대 살해 혐의에 대한 무죄를 다투고 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12일에 열린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2.10. 6:4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알바로 바캉스' 이수지가 프로그램의 흥행을 위한 '불화설'을 언급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알바로 바캉스(알캉스)’에서는 여행 마지막 날, 알바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수지·정준원·강유석·김아영이 더욱 돈독해진 케미를 자랑했다. 여행을 마친 네 사람은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며 서로를 향한 진심을 전달했다. 이수지는 롤링페이퍼를 읽고 난 후 "내가 너희한테 얘기했잖아. 첫날 만났을 때 걱정된다고. 분명 뭔가 힘들고 그러면 한 번 감정의 변화들이 있을 것 같다고"라며 운을 뗐다. 하지만 곧 이수지는 "그런게 전혀 1%도 없었어"라고 말하며, 여행 내내 출연진 사이에 갈등이나 불화 없이 즐겁게 지냈음을 고백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이수지는 방송 흥행을 위한 '꿀팁'을 농담 삼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불화설 나야 프로그램 잘 되는데. 한 번 싸우고 엎고. 안 볼게요 해야 고공행진인데. 그럼 오늘이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강유석을 바라봤다. 예능에 첫 도전해 긴장했던 마음을 고백하며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던 강유석은 이수지의 갑작스러운 '불화설' 제안에 센스 있게 받아쳤다. 강유석은 "맞짱(?)을 뜨긴 떠야 해"라고 응수해 출연진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알바로 바캉스'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10. 6:42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개그맨 김수용이 심근경색을 겪고 여러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10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지난 가을 심근경색을 겪으며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김수용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김수용, 김용만, 박수홍, 지석진과 '조동아리' 일원으로, 특별히 더 절친한 관계였기에 그는 MC로서 표정을 관리했지만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수용은 김숙과 임형준과 유튜브 촬영 직전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천운인 건 임형준이 갖고 있는 협싱증 약, 김숙의 철저한 응급 철치, 김숙 매니저의 CPR 등 1차로 긴급 처치가 있었다. 김수용은 “임형준이 저더러 ‘저를 고소한다고 들었다. 선처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CPR은 김숙이 시켰다’라고 하더라”라며 농담 아닌 농담으로 던졌다. 그러나 김수용은 “건강하게 살고 싶다. 살아 숨 쉬는 것조차 감사하다. 1차로 임형준, 김숙, 김숙 매니저, 2차로 구급 대원분들, 3차로 의료인 분들, 덕분에 살았다. 열심히 감사하면서 살겠다”라면서 "제가 좀 나아지면 직접 만나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게 예의인 거 같아서 그럴 거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그런 모습 보이겠다"라며 대한민국 의료 체계 전체까지 아우르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email protected] [사진 채널]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10. 6:3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배달왔수다’ 엄지윤이 서러웠던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에서는 임우일, 김원훈, 엄지윤이 배달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무명 생활을 길게 한 세 사람은 서러웠던 기억이 있냐는 물음에 먼저 엄지윤은 “‘개콘’ 폐지되고 일이 없을 때 우연히 누군가 커머스 출연을 제안을 했다. 좋다고 해서 갔다”라고 운을 뗐다. 엄지윤은 “한번 출연하는데 10만원 준다고 했다. 2회 계약을 했다. 근데 4번 생방송 시켰는데 2번은 해외송출이라고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지윤은 “20만원도 세금 떼니까 19만원이었다. 한두 달이 지나서 받는데 서러웠다”라고 했고, 이를 들은 이영자는 “눈앞에서 사기 당한 거잖아”라고 분노했다. 김원훈은 “아내랑 삼겹살집에서 데이트할 때 그때는 진짜 돈이 없었다. 대패삼겹살 집에 갔는데 계속 계산을 하게 되더라. 예를 들어 3만 원밖에 없으면 괜히 ‘고기 물린다’ 핑계대면서 그때가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배달왔수다’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10. 6:38
[OSEN=서정환 기자] ‘금쪽이’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리버풀에게 버림을 받았다. 리버풀은 10일 새벽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산시로 주세페 메아자에서 개최된 2025-26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스 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을 1-0으로 이겼다. 4승 2패의 리버풀은 13위서 8위로 상승했다. 인터 밀란(4승 2패)은 5위로 밀렸다.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은 살라를 밀란 원정에서 아예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살라가 지난 12일 리즈전 3-3 무승부 후 공개적으로 구단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살라는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경기 후 살라는 인터뷰에서 출전 조차 없는 자신의 상황에 강한 불만을 드러��다. 그는 “3경기 연속 벤치였다. 오늘은 아예 뛰지도 못했다. 정말 실망스럽다. 구단이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팀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서 자신을 쓰지 않는 리버풀 구단을 직격했다. 살라의 기행은 계속되고 있다. 리버풀 선수단이 이탈리아에서 경기를 치른 10일 살라는 빈 체육관에서 혼자 운동하는 사진을 올렸다. ‘리버풀이 살라를 제외한 것은 몸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세간의 추측을 반박하는 셀카를 직접 올린 것이다. 살라는 자신의 몸은 건재하다면서 결장은 오로지 구단의 결정이라며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다. 리버풀에서 완전히 마음이 떠난 살라는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살라는 리버풀 입단 후 무려 250골을 넣은 레전드다. 이미 구단 역대 득점 3위 레전드다. 하지만 살라는 올 시즌 13경기서 4골에 그치며 ‘한 물 갔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동료들이 살라를 만류하고 있지만 이미 리버풀을 떠날 결심을 굳혔다. 사우디리그 클럽에서 5억 파운드(약 9788억 원)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0. 6:33
11일 총파업을 예고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10일 밤 10시부터 교섭을 다시 시작했다. 이날 오후 본교섭이 30여 분 만에 결렬된 지 약 7시간 만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코레일의 요청으로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밤 10시부터 본교섭을 재개했다”며 “결과에 따라 파업 조정 여부를 밝힐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코레일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본교섭에 나섰지만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를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은 30분 만에 파행됐다. 현재 코레일의 성과급은 기본급의 80% 수준으로, 타 공기업(100%)보다 낮아 노조는 기본급 100% 복원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 문제는 지난해 12월 7일간 이어진 파업에서도 핵심 쟁점이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성과급 정상화의 최종 결정권을 가진 기획재정부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 지하철 노조들도 연이어 파업을 예고하며 수도권 교통 불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2·3노조는 12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노조도 인력 증원 이행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막판 교섭에 돌입했다. 협상이 결렬되면 11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레일과 서울 지하철 1~9호선까지 동시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대응에 나섰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10. 6:3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코미디언 김수용이 심근경색을 겪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데 대해 감사함과 농담을 함께 섞었다. 10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셔는 코미디언 김수용이 등장했다. 김수용은 “그날 아침에 일어나는데, 가슴이 너무 뻐근했다. 진짜 부끄러워서 말을 안 했는데, 아내가 병원을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내가 파스를 붙이겠다고 했다. 핫이냐, 쿨이냐, 뜨거운 건 그래서 쿨을 붙였다. 김숙이랑 유튜브도 편하게 찍는 거여서, 매니저 없이 내가 운전을 해서 갔다”라며 그날에 대해 떠올렸다. 촬영하러 가는 그는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어쩐 일인지 임형준은 협심증 약을 갖고 있기에 김수용에게 도움이 됐고, 김숙은 와중에 김수용의 혀가 말려서 기도를 막는 걸 혀를 잡아가며 숨을 쉬게 했다. 김수용은 “제새동기를 일곱 번을 했다. 그래도 안 돌아왔다더라. 메뉴얼이 있다더라. 심장이 안 돌아오면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 심장이 안 돌아오면 춘천의 영안실로 가야 한다. 구급대원 분들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계속 CPR을 해주셨고, 제가 의식이 들어오니까 구리로 차를 돌리셨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수용과 절친인 유재석은 김수용의 점퍼에 대해 물었다. 김수용은 “알고 보니 그 점퍼는 가위로 너덜너덜 잘랐다고 하더라. 갈비뼈가 아픈데, 점퍼를 잡고 있더라. 간호사 선생님들이 ‘왜 이러세요’라고 하더라”라며 코믹함을 잊지 않아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email protected] [사진 채널]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10. 6:32
개그우먼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에 이어 ‘링거 이모’에게도 수액을 맞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1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 A씨는 박나래가 2023년 7월 방송 촬영 후 경남 김해의 한 호텔에 링거 이모 B씨를 불러 수액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해 호텔에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박나래가) 링거를 맞은 적 있다”며 “B씨는 의사 가운을 입지도 않고 일상복 차림이었다”고 했다. 전 매니저 측은 링거 이모인 B씨와 출장 비용을 협의하는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는 2023년 7월 26일 오후 6시 12분 B씨에게 호텔 주소를 알려줬고 B씨는 오후 8시 34분 은행 계좌 번호와 함께 “25만원인데 기름값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B씨의 요구에 따라 입금을 마쳤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나래 측은 링거 이모가 의료인인지와 수액을 맞은 경위를 묻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전 매니저 A씨는 다른 매체와 인터뷰에서 “‘주사 이모’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약물을 링거에 꽂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소속 연예인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사진을 찍고 대화 내용을 기록했다”며 “나중에서야 나도 불법의료행위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 사실이 너무 두려웠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부터 지난달까지 박나래 매니저로 재직하면서 여러 차례 의사 처방 없이 구할 수 없는 약을 내 이름으로 받아 건넸다”고 말했다. 이후 박나래로부터 “대리 처방 사실이 알려지면 우리 같이 죽는거다”라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들었다고 했다. 한편 최근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주사이모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다. 또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주사 이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의협도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 역시 행정조사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10. 6:27
챗GPT서 무료 포토샵 쓴다…나노바나나 꺾으려 '적의 적'과 협력 슬라이더로 정밀 편집 지원…"새 이용자에 어도비 앱 소개하는 계기 될것"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포토샵 제조사 어도비가 자사 소프트웨어를 챗GPT 대화창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격 개방한다. '포토샵이 필요 없을 정도'라고 평가받은 구글의 이미지 편집 AI 도구 '나노 바나나' 시리즈를 견제하고자 오픈AI와 손을 잡은 셈이다. 어도비는 포토샵과 애크로뱃, 어도비 익스프레스 등 자사 소프트웨어 3종을 챗GPT 대화창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챗GPT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유료 구독을 하지 않고도 대화창에서 포토샵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편집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사진을 첨부한 뒤 포토샵을 불러내 "배경을 흐리게 해줘", "사진을 밝게 해줘"라고 일상적인 자연어로 요청하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다. "사진에서 택시를 제외하고 나머지에 효과를 적용해줘"와 같이 이미지 내 개체 인식을 활용한 편집도 가능하다. 어도비는 특히 수정된 사진 옆에 슬라이드 조절기를 표시하고 마우스로 이를 움직여 밝기나 효과의 강도 등을 이용자가 직접 맞춤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채용했다. 보다 정밀한 편집을 지원함으로써 자연어 명령어만으로 이미지를 편집해야 하는 나노 바나나와 차별화를 꾀하고, 전문가용 편집 도구의 강점을 내보이겠다는 복안이다. PDF 문서 도구인 애크로뱃 기능도 추가됐다. 챗GPT에 PDF 파일을 업로드하면 여러 문서를 하나로 병합하거나 내용을 직접 수정할 수 있게 된다. 디자인 도구인 어도비 익스프레스도 챗GPT 안으로 들어왔다. "생일 파티 초대장을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템플릿을 활용해 디자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팸 클라크 어도비 부사장은 오픈AI와의 협력에 대해 "어도비의 영향력을 챗GPT의 주간사용자 8억 명 이상으로 확장한다"며 "우리 앱을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어도비 도구를 직관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구글의 나노 바나나는 이미지 편집과 생성을 모두 할 수 있는 반면 어도비와 오픈AI의 이번 협력에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파이어플라이' 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도구인 '달리'(Dall-E)와 기능이 겹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어도비는 포토샵 등 자체 앱에서는 구글의 나노 바나나 모델도 지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5.12.10. 6:25
"30초만 빨랐다면"…루브르 도난 조사관 지적 외부 카메라에 범행 장면 모두 촬영됐으나 실시간 모니터링 실패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지난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석을 훔친 절도범들의 도주는 '30초 차이로' 막을 수 있었다고 행정 조사 담당자가 보고했다. 박물관 보안 시스템을 행정 조사한 문화부 산하 감찰국은 10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감찰국의 노엘 코르뱅 국장은 "30초만 더 빨리 대응했더라면 경비 요원이나 경찰이 절도범들의 도주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 보고서의 공동 작성자인 문화부 보안·감사 업무 담당자 파스칼 미뉴레는 외부 카메라가 "절도범들의 도착, 사다리차 설치, 두 절도범이 발코니까지 올라가는 모습, 그리고 몇 분 뒤 급히 떠나는 장면까지 잘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지 않았으며 보안 요원이 영상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절도범들이 아폴론 갤러리를 떠난 후라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고 코르뱅 국장은 보고했다. 행정 조사 결과 박물관 보안 센터도 너무 노후해 주요 장소의 영상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화면이 부족했다고 현지 매체 RMC가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이 때문에 아폴론 갤러리 외부에 사다리차가 설치되는 장면이 보안 센터의 화면에 뜬 건 무려 4분 후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게다가 경비 요원들은 폭력적 절도 사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받지도 않은 상태였다. 코르뱅 국장은 박물관이 과거 자체 보안 감사를 했으나 경영진 교체 과정에서 이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2019년 보석 브랜드 반클리프앤아펠이 수행한 감사에서 왕실 보석이 진열된 아폴론 갤러리의 취약점이 지적됐는데도 2021년 현 관장 교체 시기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청문회를 주재한 로랑 라퐁 상원 의원은 이번 절도 사건이 "안전 문제에 대한 박물관과 그 감독 기관의 전반적 실패를 보여준다"며 "안전을 보장하는 결정들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비판했다. 루브르 보석 절도범들은 범행 이후 순차적으로 체포돼 모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이들이 훔친 1천500억원 규모의 프랑스 왕실 보석 8점은 아직 찾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5.12.10. 6:25
우크라에 소수 배치된 영국군 1명 사고사…전쟁후 처음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사고로 영국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국방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군 공수부대 소속 조지 훌리 상병(28)이 지난 9일 오전 전선과는 떨어진 곳에서 이뤄진 무기 시험을 참관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했다. 국방부는 교전은 없었다면서 자세한 사고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을 받은 이후 영국 현역 군인의 사망은 처음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영국 하원에서 "고인은 자유와 민주주의 대의에 따라 전 세계에서 명예롭고 훌륭하게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했다"고 추모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영국군은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거나 영국 대사관을 지키는 역할로 소수만 배치돼 있다. 배치 규모가 확인된 적은 없다. 키이우 전쟁 박물관의 우크라이나 기념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위에 참여했다가 사망한 영국인은 총 40명이며 영국군 현역 군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를 위한 다국적 평화 유지군의 일부로 지상군과 전투기를 배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파병은 러시아가 강하게 거부하는 방안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12.10. 6:25
노벨평화상 마차도 딸이 대신 받아…"오슬로 가는 중"(종합2보) 노벨 측 "늦어도 11일 도착"…마차도 "오슬로행에 많은 이가 목숨 걸어"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10일 오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시상식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그가 노르웨이로 향하는 중으로 알려져 뒤늦게나마 노르웨이행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가 시상식에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서 이날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노벨평화상은 그의 딸인 아나 코리나 소사 마차도가 대신 받았다. 마차도는 이날 시상식 직전에 공개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측과의 통화에서 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해 "정말 정말 미안하다"면서 현재 오슬로로 향하고 있으며 "내가 오슬로에 갈 수 있도록 목숨을 건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요르겐 바트네 프뤼드네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마차도는 오늘 이 시상식에 참석하려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이는 극히 위험한 상황에서의 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시상식에 닿지는 못했지만 그가 안전하며 이곳 오슬로에 (곧)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덧붙였다. 노벨위원회 측은 시상식 직전에는 마차도의 신변이 안전하며 그가 늦어도 11일 안으로는 오슬로에 도착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마차도의 딸은 시상식에서 "엄마는 자유로운 베네수엘라에서 살길 원한다. 아주 조만간 그녀는 베네수엘라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 마차도의 노르웨이 체류 기간이 길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마차도의 시상식 참석 불발은 전날 노벨상 수상자 기자회견이 취소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마차도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맞서 작년 8월 이후 베네수엘라 모처에 은신 중으로, 대중 앞에 등장한 것은 올해 1월 9일 반정부시위가 마지막이었다. 이런 까닭에 그가 체포 위협을 무릅쓰고 오슬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할지가 올해 노벨상과 관련한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였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마차도가 범죄 모의, 테러리즘 등 다수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며 그가 출국하는 경우 탈주범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마두로 정권은 2014년에 마차도에 대해 출국 금지령을 내렸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지난 10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주의 권리를 촉진하기 위해 지치지 않고 노력했으며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며 마차도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5.12.10.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