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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김장김치 LA 한식당 20곳 상륙…시식 후 ‘주문 폭주’

전라남도 미주사무소(소장 문창숙·이하 전남 사무소)와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지난 5일 LA 한인타운에서 전남산 김장김치 시식·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4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 대상 수상작인 장성군 새벽팜 김장김치 4종 세트 20여 박스가 한인타운 주요 한식당에 전달됐다. 전달된 김치는 배추김치·총각김치·파김치·갓김치 등 4종으로, 수원갈비·조선갈비·죽향·송이맛집·형제갈비·성북동·용수산·아라도 등 한인타운 내 20여 개 한식당이 시식 및 홍보에 참여했다.   문창숙 전남 사무소 소장은 “한식당 업주와 고객들이 직접 시식한 뒤 현장에서 제품 주문이 이어지며 추가 수출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전남 김치의 미국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는 2010년 설립 이후 한식 식재료 수출 및 세계화 전략 컨퍼런스, 유네스코 무형유산인 장 문화 체험 연수, 미국 현지 김장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부 지역에서 한식 저변 확대를 추진해왔다.     임종택 회장은 “K푸드의 본고장 전남의 청정 환경에서 자란 배추와 전남산 천일염, 젓갈, 양념으로 만든 김치를 LA 한식당을 통해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며 “우수한 전남산 김치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사무소는 아마존 내 전남 브랜드관과 위(Weee!) 등 주요 온라인 유통망, 그리고 현지 대형마트와 연계한 상설판매장을 운영하며 ‘한국 음식 1번지’ 전남의 다양한 농수산식품을 미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김치 한국 전남산 김장김치 전남산 김치 전남 김치

2025.12.0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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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호텔 김치’, 미국 상륙 두 달 만에 27톤 완판

  한국 최대 특급 호텔 중 하나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총괄 현몽주)가 지난 9월 한국무역협회(KITA) 기준 호텔 업계 최초로 김치 수출을 개시한 뒤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워커힐의 세컨드 브랜드 ‘워커힐호텔 김치(사진)'는 지난 9월 1차 선적분 7톤이 도착 직후 LA한인마켓 등서 대부분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호텔 측은 지난 10월 말 2차 선적(약 10톤)을 마쳤으며 입항 직후 주말 사이 절반 이상이 판매되는 등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뉴저지, 조지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등 전국으로 판매망이 확대됐으며 온라인 아시안푸드 플랫폼 ‘위(Weee)’에서도 동시 판매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힘입어 워커힐은 이달 초 3차 물량 출고를 앞두고 있다. 3차 선적 규모는 배추김치 10톤, 총각김치 5톤 등 총 15톤으로 지역 확대에 맞춰 공급량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워커힐호텔 김치’는 계절에 맞춘 적정 염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염수 절임 방식으로 제조돼 줄기와 잎이 고르게 절여져 아삭한 식감을 제공한다. 전통 방식에서 착안해 직접 끓인 찹쌀죽으로 양념을 버무리고, 엄선한 고춧가루를 사용해 선명한 색과 깊은 풍미를 낸다.     워커힐은 국내 호응이 확대됨에 따라 내년 초 프리미엄 라인 ‘수펙스 김치’의 수출도 추진 중이다. 이은영 기자워커힐호텔 김치 워커힐호텔 김치 인기 몰이 김치 수출

2025.11.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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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어떤 김치 좋아하나… 63% "매일 먹는다" [미주중앙 리서치ON]

미주 한인 10명 중 6명은 매일 김치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주중앙리서치센터(Research ON)가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koreadaily.com)에서 실시한 ‘2025 미주 한인 김치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김치는 여전히 한인 식탁의 절대 강자였다.       먼저 섭취 빈도를 보면 응답자의 36.7%가 “매끼 식사 때마다 김치를 먹는다”고 답했으며, 하루 1~2회 먹는 경우도 25.9%로 나타났다. 전체의 62.6%가 매일 김치를 섭취하는 셈이다. 일주일에 3~4회 먹는다는 응답은 31.1%였고 “거의 먹지 않는다”는 답변은 소수에 그쳤다. 이민 생활 속에서도 김치는 여전히 한인 밥상의 핵심 반찬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랜드 선호도는 뚜렷했다. 종가집 김치가 42.7%로 1위를 차지했고 오씨네 김치(31.3%), 개성김치(20.1%), 농협 풍산김치(19.4%), 비비고 김치(11.5%), 하선정 김치(9.2%), 풀무원 김치(7.4%)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대원장모사랑·호텔김치(워커힐)·친정김치·김치나라·동원김치·농협 아름찬 김치 등도 꾸준한 고정 층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맛’(86.5%)이 압도적이었다. 가격(23.5%), 신선도(20.4%), 브랜드 인지도(16.9%), 식재료(14.1%), 매운 정도(4.9%)가 뒤를 이었다. 김치 선택의 결정적 요인은 결국 ‘맛의 취향’으로 나타났다.   구입처 조사에서도 ‘전통 유통 채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치 구매처로 한인마켓을 선택한 비율이 90.2%에 달했다. 코스트코·일반 마켓·온라인 주문 등이 뒤를 이었지만 비중은 크지 않았다. 1회 구매 비용은 10~20달러가 49.6%로 가장 많았고 20~30달러(31.3%), 30달러 이상(11.9%) 순이었다. 물가 상승에도 김치를 줄이지 않는 필수 소비로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섭취 중인 김치 유형을 보면 로컬 생산 김치가 45.9%로 가장 높았고 한국산 수입 김치는 30%였다.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먹는 비율도 20.8%로 10명 중 2명꼴이었다. 이는 한국산 김치 수입이 증가세지만 로컬 김치 업체들이 맛과 품질을 지속해서 개선하며 한인 가정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의미다.     김치를 사 먹는 가장 큰 이유는 ‘편의성’이었다. 무려 80.7%가 선택했으며, 이어 맛(33.6%), 비용(18.9%), 신선도(8.2%), 위생(6.3%) 순이었다. 반면 직접 담그는 응답자들은 위생(63.1%)과 맛(61.5%)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비용(38.7%)과 신선도(37.5%)도 높은 비중을 차지해 ‘집 김치가 더 경제적이고 신선하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호하는 김치 종류는 배추 포기김치가 74%로 1위를 차지하며 배추김치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총각김치(51.2%), 배추 맛김치(37.1%), 열무김치(30.8%), 파김치(21.9%), 깍두기(19.3%), 오이소박이(18.4%), 동치미(12.9%), 갓김치(9.2%), 부추김치(8.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는 총 793명이었다.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37.2%로 가장 많았고, 50대(28.5%), 70대 이상(16.3%) 순이었다. 성별은 남성 51.2%, 여성 48.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치가 세대·성별을 초월한 음식이지만 특히 중·장년층에서 소비 강도가 높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주 한인 김치 시장이 ▶높은 섭취 빈도 ▶한인마켓 중심의 구매 ▶로컬 생산 김치 선호 ▶브랜드별 뚜렷한 맛 중심 선택 ▶중장년층의 높은 충성도 등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김치의 가격과 물류비용 부담은 늘어났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김치를 ‘줄일 수 없는 필수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김치 농협 풍산김치 김치 구매처 김치 선택

2025.11.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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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만들며 한인 자부심 느껴” 베델한국학교 학생 300명

어바인의 베델한국학교(교장 윤주원) 학생 300여 명이 김장 체험을 통해 가주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축하, 기념했다.   김장 체험 활동은 지난 22일 베델한국학교의 유치원생부터 11학년 학생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사들이 손수 절여온 배추에 김칫소를 넣어 김치를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전시된 김치 재료들을 직접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며 오감으로 김치를 체험하며 즐거워했다.   베델한국학교 측은 가주 의회의 김치의 날 제정 의미를 되새기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김장 체험 활동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각 반 담임 교사로부터 김치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발효 음식으로서의 과학적 효능에 대해 배웠으며 김치가 한국인의 삶과 역사에 어떻게 깊이 뿌리내려왔는지 배웠다.   베델한국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용기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 가족과 함께 김치를 맛보며 한국 문화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김치를 자랑하며 “김치를 만들며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윤주원 교장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김치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김치 만들기 체험이 단순한 활동을 넘어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인의 얼과 맛을 선물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설립된 지 40년이 넘은 베델한국학교는 36명의 전문 교사와 450여 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oreanschool.bkc.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자부심 김치 한인 자부심 김치 재료들 이번 김치

2025.11.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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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어르신들과 김치 나눔’ 원스탑 커뮤니티센터 개최

원스탑 커뮤니티센터(대표 크리스틴 리)는 지난 14일 피치트리코너스 핑크니빌 파크에서 김치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독거노인 50여명을 초청해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크리스틴 리 대표는 행사에 대해 “혼자 사는 시니어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공동체 소속감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 임원들도 동참해 김장과 배추 후원금을 전달했다. ‘셰프 장’은 참석자들이 따뜻한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카레를 기부했다.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들이 손을 보탰다. 행사 전날부터 원스탑 커뮤니티센터와 ‘아썸드럼팀’ 봉사자들이 모여 배추를 절이고 김치 양념을 준비했으며, 디캡 카운티 주택조합국에서고춧가루를 후원했다. 디캡 주택조합국 산하 존슨페리노인아파트에서 시니어 15명이 참석해 김장도 해보고 직접 만든 김치를 맛보기도 했다. 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김치 한 통씩을 전달했다.   리 대표는 “센터는 앞으로도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문화·정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시니어 김치 김치나눔 행사 시니어 김치 행사 성료

2025.11.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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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상록회, ‘김치의 날’ 개최

뉴저지 한인 상록회가 오는 22일(토) 오전 10시, 레오니아 고등학교 카페테리아(100 Christie Heights St)에서 ‘김치의 날’을 맞아 ‘뉴저지 김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상록회를 비롯해 AWCA, 기브챈스, 글로벌어린이재단 뉴저지지부(NJGCF) 등 주요 한인단체들이 협력해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이 만든 김치를 가져갈 수 있다. 또한 점심 식사도 제공된다.   참가비는 25달러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화(201-945-2400)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뉴저지한인상록회 김치 뉴저지 김치 글로벌어린이재단 뉴저지지부 뉴저지 한인

2025.11.12. 20:53

[설문] 미주 한인이 가장 좋아하는 김치는

김치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입니다. 한국 정부는 물론 가주 정부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기념할만큼 김치는 한인사회를 넘어 미국에서 대표적인 K푸드로 자리잡았습니다.  김치의 다양한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이상의 효능을 낸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식의 필수 반찬인 김치를 미주 한인들이 얼마나 자주, 어떤 김치를 먹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미주중앙 리서치센터(Research ON)에서 독자 여러분들의 김치 선호도를 알아보는 간단한 설문조사를 마련헸습니다. 조사가 완료되면 집계 후 분석 기사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설문 참여하기설문 김치 김치 선호도 미주중앙 리서치센터 한국 정부

2025.11.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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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YWCA 김치 축제 개최

 퀸즈 김치 김치 축제

2025.10.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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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호텔 김치 인기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LA 한인타운 한남체인에서 한정 물량으로 판매를 시작한 워커힐호텔 김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호텔업계 최초로 미국에 수출한 워커힐호텔 김치는 배추 포기김치(4kg) 39.99달러, 총각김치(2kg) 2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남체인 매장에 붙어 있는 워커힐호텔 김치 판매 안내문. 김상진 기자  이은영 기자워커힐호텔 김치 워커힐호텔 김치 배추 포기김치 한남체인 매장

2025.10.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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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김치가 왔다!”… 워커힐 김치, 한남체인서 추석 인기

  추석을 맞아 LA 한인타운 한남체인에서 판매를 시작한 워커힐호텔 김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호텔업계 최초로 미국에 수출한 워커힐호텔 김치는 배추 포기김치(4kg) 39.99달러, 총각김치(2kg) 2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남체인의 워커힐호텔 김치 판매 안내문.   김상진 기자워커힐호텔 김치 워커힐호텔 김치 배추 포기김치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2025.10.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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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김치 한 조각의 서글픔

“김치 좀 주세요”     반찬이 주르르 나오지 않고 기본 반찬으로 김치만 나오는 이 식당 김치를 좋아하는 남편이 말했다.     “식사시키기 전에 김치는 안 나옵니다.”   우리는 소주 한 병을 시켜놓고 서울서 온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황석영의 장길산 소설 속 나그네처럼 주막에 들러 국밥이 나오기 전, 빈속에 술을 털어놓고 김치 쪼가리를 씹고 싶어서였다. 무표정한 웨이터의 대답이 술맛을 싸하게 만든다.     우리가 초대한 두 분이 식탁 맞은편에 앉았다, 남편이 파전과 순대와 찐만두를 시켰다. 사이드 종지를 주지 않는다. 아무도 안주를 건드리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 종지와 김치 좀 주실래요.”   다시 웨이터가 무뚝뚝한 얼굴로 “식사를 주문하지 않으시면 김치는 드릴 수 없습니다.”   “아니, 술과 안주를 먼저 먹고 식사는 나중에 시킬 테니 김치는 가져다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식사 주문하시면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언제부터 안주와 식사가 분리되었던가? 웨이터는 무반응으로 계속 외면한다. 술맛이 슬슬 달아났다.     “사장님 나오시라고 해요.”     웨이터는 그러든지 말든지 하는 무표정으로 가더니 누군가가 김치를 가져왔다.   물가가 너무 올라 김치가 금치 되었나? 식당 매니저의 지시인가? 웨이터의 융통성 부족인가? 안주만 시켜 놓고 김치를 달라는 우리가 무례한 건가? 아니면 요즘 한국 젊은이 중에는 나이 든 사람들에게 ‘무응답 凝視(응시)’ 즉 질문이나 말을 걸었을 때 대답은 하지 않고 상대를 빤히 바라보는 태도로 일관한다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긴 변화인가?     손님도 많지 않다. 웨이터는 우리 테이블에 시선을 두고 있는데도 여전히 종지는 가져다주지 않는다. 식탁에 앉아 술잔을 마주하면, 아주 오래전에 읽은 장길산에서 아낙들이 국밥 끓이는 장면을 연상하며 한마디 한다.     “종지라는 말 너무 예쁘지? 봉지도.”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국밥 가격이 예전의 두 배 이상이 되었다. 어쩌겠는가. 식당도 이윤을 남겨야 하니. 그래도 소주와 안주를 세 개나 시키고 식사도 나중에는 주문했는데. 한국인의 기본 반찬인 김치는 미리 줘야 하지 않을까? 무척이나 야박하고 헷갈리는 저녁이었다.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서글픔 김치 식당 김치 김치 쪼가리 기본 반찬

2025.10.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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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호텔 김치’ 미국시장 진출…이달 초 배추·총각 김치 수출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워커힐호텔앤리조트가 이번달부터 미국에 김치 수출을 시작한다.     워커힐 호텔앤 리조트는 “이달 초 세컨드 브랜드인 ‘워커힐호텔 김치’(사진)를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품목은 배추김치와 총각 김치 2종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인 수펙스 김치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중 라인으로 미주 한인 시장뿐 아니라 주류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워커힐은 1989년 호텔 업계 최초로 김치연구소를 설립하며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전통 김치 맛을 복원한 수펙스 김치를 개발해 1997년 첫 상품을 내놓았으며 남북정상회담·G20 정상회의·올림픽 선수단 만찬 등에 공식 제공되며 국제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08년에는 호텔 업계 최초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획득해 위생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 론칭한 ‘워커힐 호텔 김치’의 구독 서비스는 2022년 12월 개시했다. 이은영 기자미국 김치 워커힐호텔 김치 김치 수출 총각 김치

2025.09.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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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독도 연설로 알릴 것”…한국 학생예능단 LA서 캠프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싶어요”   한국 학생예능단이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LA를 찾았다. 이 행사는 한국 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회장 구임수) 주최로 매년 2월과 8월 LA에서 열리고 있다.   예능단은 오는 21일 ‘밸리 아카데미 오브 아츠 앤 사이언스 고등학교(Valley Academy of Arts and Science)’를 방문해 미국 학생들 앞에서 연설, 음악.한국 무용 공연, 미술품 전시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린다. 이어 22일에는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다.   20일 본지를 찾은 학생예능단은 한국 문화를 널리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도연(보평초5) 학생은 “한국의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어서 설렌다”며 “특히 K-팝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 미국 친구들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져서 미국 친구들도 한국을 방문하고, 교류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연(잠일초5) 학생은 “한국 음식도 꼭 소개하고 싶다”며 “특히 김치는 세계적으로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 친구들에게 직접 맛을 보여주고 반응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임재하(가림초6) 학생은 독도를 주제로 한 연설을 준비하며 “독도는 한국의 소중한 영토다.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미국 친구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이진(키사국제학교2) 학생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싶다”며 “미국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임수 회장은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리더십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국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예능단은 2008년부터 남가주를 방문해 학생들과 시민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고 한국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글·사진=강한길 기자한국학생예능단 게시판 한국 문화 한국 사단법인 한국 음식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한국 무용 김치 독도

2025.02.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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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치 수출 규모 ‘역대 최대’ 기록

K푸드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작년 김치 수출량과 수출액이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김치 수출량은 4만7100t(톤)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김치 수출량은 지난 2020년 3만9700t에서 2021년 4만2500t으로 7.1% 늘었다가 2022년에는 4만1100t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3년(4만4000t)과 작년까지 2년 연속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 기후로 인한 배추 수급 애로, 해외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여건이 어려웠지만 K푸드 대표 식품이자 비건·발효식품으로 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수출량 증가에 따라 작년 수출액도 전년보다 5.2% 늘어 1억6360만 달러로,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김치는 교민 시장이나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됐으나 수년간 기업의 판로 개척, 정부 지원 등에 따라 현재는 수출국이 90여 개국으로 늘었다.   수출국은 지난 2020년 85개국에서 2023년 98개국까지 증가했다가 작년에는 95개국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미국은 김치 대미수출국 순위에서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치 수출량은 전년 대비 25.2%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유통사 입점이 확대됐고 다양한 김치 품목을 새로 선보이면서 수출이 연중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한식당의 인기가 높아지고 현지식에 김치를 적용한 조리법(레시피)이 확산하면서 네덜란드와 영국, 프랑스 등에도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수출기업은 해외 각국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도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종가 김치 수출국에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폴란드 김치 공장이 완공되면 유럽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현지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K-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미국 김치 김치 대미수출국 김치 수출량 수출량 증가

2025.01.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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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김치 ‘담궈’ 드신다고요?

김장철을 맞았지만 요즘엔 직접 김치를 해 먹는 집이 많이 줄어든 듯하다. 품앗이해 가며 김장 일손을 돕는 모습은 이제 TV 속 자료 화면으로나 볼 수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주변을 보면 젊은 세대는 주로 사 먹거나 부모님께서 김치를 ‘담궈’ 보내 주는 경우가 많았고, 나이가 지긋한 분도 힘에 부쳐 김치를 직접 ‘담궈’ 먹은 지 오래됐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치·술·장·젓갈 등을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는 행위를 일컫는 낱말은 ‘담그다’이다. “매실주를 담그다” “된장을 담그다” 등처럼 쓰인다. 그런데 ‘담그다’를 활용하는 경우 “매실주를 담궈 두었다” “된장을 담궜다” 등과 같이 잘못 쓰는 이가 많다.   ‘담궈/ 담궜다’는 ‘담구다’를 활용한 표현이다. 그러나 ‘담구다’는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잘못된 표현으로, ‘담그다’를 활용해 ‘담가/ 담갔다’라고 써야 바르다. ‘담그다’를 ‘담그고, 담그니, 담그면’ 등으로 활용할 때는 별문제가 없다. 문제는 ‘아’를 붙여 활용할 때다. 용언의 어간 ‘으’가 ‘아’나 ‘어’ 앞에서 탈락하는 용언을 ‘으불규칙용언’이라 하는데, ‘담그다’가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아’를 붙여 활용할 때는 ‘담그+아’는 ‘담가’, ‘담그+았+다’는 ‘담갔다’가 된다.   간혹 “1년 전 담은 김치”처럼 표현하는 걸 볼 때도 있다. 그러나 ‘담은’은 물건을 그릇 등에 넣는다는 의미를 지닌 ‘담다’를 활용한 것으로, 문맥상 ‘담다’가 아닌 ‘담그다’를 써야 바른 표현이 된다. 따라서 ‘담그다’를 활용한 ‘담근’으로 바꿔 써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김치 자료 화면 김장 일손

2024.12.12. 19:51

뉴저지주 ‘김치의 날’ 행사

 뉴저지주 김치

2024.11.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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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 축제서 한복 아름다움 알려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태미 김)이 세계 김치의 날 페스티벌에 참여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어바인 세종학당 교사, 학생들은 지난 16일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와 세계한식총연합회가 LA의 찰스 김 초등학교에서 주최한 세계 김치의 날 페스티벌에서 한복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전통 머리 장식으로 단장하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어바인 세종학당 김수지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김치를 버무리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바인 세종학당은 겨울 특강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내년엔 새로운 교육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949-535-3355)로 하면 된다.아름다움 김치 한복 아름다움 한복 체험 세계 김치

2024.11.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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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박, 몽클레어주립대서 ‘김치의 날’ 행사

 엘렌 김치

2024.11.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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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김, 퀸즈 JHS189서 김치데이 행사

 퀸즈 김치 퀸즈 jhs189

2024.11.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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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00명 김치의 날 맞아 '김장'…베델한국학교 특별 행사

어바인의 베델한국학교(교장 윤주원)는 지난 2일 가주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약 300명의 학생에게 김장 문화를 교육하고 김치를 만들어보도록 하는 특별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김장 동영상을 시청하며 김치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배우고 김치의 다양한 재료에 관해 알아봤다. 이어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각자의 개성과 창의력을 담아 자신만의 김치를 만들었다.   베델한국학교 윤주원 교장은 “김치 만들기 행사가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전통을 이어가도록 하는 중요한 경험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소중한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학생 김치 김장 문화 김장 동영상 베델한국학교 윤주원

2024.11.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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