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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독도 연설로 알릴 것”…한국 학생예능단 LA서 캠프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싶어요”   한국 학생예능단이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LA를 찾았다. 이 행사는 한국 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회장 구임수) 주최로 매년 2월과 8월 LA에서 열리고 있다.   예능단은 오는 21일 ‘밸리 아카데미 오브 아츠 앤 사이언스 고등학교(Valley Academy of Arts and Science)’를 방문해 미국 학생들 앞에서 연설, 음악.한국 무용 공연, 미술품 전시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린다. 이어 22일에는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다.   20일 본지를 찾은 학생예능단은 한국 문화를 널리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도연(보평초5) 학생은 “한국의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어서 설렌다”며 “특히 K-팝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 미국 친구들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져서 미국 친구들도 한국을 방문하고, 교류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연(잠일초5) 학생은 “한국 음식도 꼭 소개하고 싶다”며 “특히 김치는 세계적으로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 친구들에게 직접 맛을 보여주고 반응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임재하(가림초6) 학생은 독도를 주제로 한 연설을 준비하며 “독도는 한국의 소중한 영토다.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미국 친구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이진(키사국제학교2) 학생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싶다”며 “미국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임수 회장은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리더십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국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예능단은 2008년부터 남가주를 방문해 학생들과 시민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고 한국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글·사진=강한길 기자한국학생예능단 게시판 한국 문화 한국 사단법인 한국 음식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한국 무용 김치 독도

2025.02.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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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치 수출 규모 ‘역대 최대’ 기록

K푸드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작년 김치 수출량과 수출액이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김치 수출량은 4만7100t(톤)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김치 수출량은 지난 2020년 3만9700t에서 2021년 4만2500t으로 7.1% 늘었다가 2022년에는 4만1100t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3년(4만4000t)과 작년까지 2년 연속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 기후로 인한 배추 수급 애로, 해외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여건이 어려웠지만 K푸드 대표 식품이자 비건·발효식품으로 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수출량 증가에 따라 작년 수출액도 전년보다 5.2% 늘어 1억6360만 달러로,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김치는 교민 시장이나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됐으나 수년간 기업의 판로 개척, 정부 지원 등에 따라 현재는 수출국이 90여 개국으로 늘었다.   수출국은 지난 2020년 85개국에서 2023년 98개국까지 증가했다가 작년에는 95개국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미국은 김치 대미수출국 순위에서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치 수출량은 전년 대비 25.2%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유통사 입점이 확대됐고 다양한 김치 품목을 새로 선보이면서 수출이 연중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한식당의 인기가 높아지고 현지식에 김치를 적용한 조리법(레시피)이 확산하면서 네덜란드와 영국, 프랑스 등에도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수출기업은 해외 각국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도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종가 김치 수출국에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폴란드 김치 공장이 완공되면 유럽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현지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K-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미국 김치 김치 대미수출국 김치 수출량 수출량 증가

2025.01.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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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김치 ‘담궈’ 드신다고요?

김장철을 맞았지만 요즘엔 직접 김치를 해 먹는 집이 많이 줄어든 듯하다. 품앗이해 가며 김장 일손을 돕는 모습은 이제 TV 속 자료 화면으로나 볼 수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주변을 보면 젊은 세대는 주로 사 먹거나 부모님께서 김치를 ‘담궈’ 보내 주는 경우가 많았고, 나이가 지긋한 분도 힘에 부쳐 김치를 직접 ‘담궈’ 먹은 지 오래됐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치·술·장·젓갈 등을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는 행위를 일컫는 낱말은 ‘담그다’이다. “매실주를 담그다” “된장을 담그다” 등처럼 쓰인다. 그런데 ‘담그다’를 활용하는 경우 “매실주를 담궈 두었다” “된장을 담궜다” 등과 같이 잘못 쓰는 이가 많다.   ‘담궈/ 담궜다’는 ‘담구다’를 활용한 표현이다. 그러나 ‘담구다’는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잘못된 표현으로, ‘담그다’를 활용해 ‘담가/ 담갔다’라고 써야 바르다. ‘담그다’를 ‘담그고, 담그니, 담그면’ 등으로 활용할 때는 별문제가 없다. 문제는 ‘아’를 붙여 활용할 때다. 용언의 어간 ‘으’가 ‘아’나 ‘어’ 앞에서 탈락하는 용언을 ‘으불규칙용언’이라 하는데, ‘담그다’가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아’를 붙여 활용할 때는 ‘담그+아’는 ‘담가’, ‘담그+았+다’는 ‘담갔다’가 된다.   간혹 “1년 전 담은 김치”처럼 표현하는 걸 볼 때도 있다. 그러나 ‘담은’은 물건을 그릇 등에 넣는다는 의미를 지닌 ‘담다’를 활용한 것으로, 문맥상 ‘담다’가 아닌 ‘담그다’를 써야 바른 표현이 된다. 따라서 ‘담그다’를 활용한 ‘담근’으로 바꿔 써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김치 자료 화면 김장 일손

2024.12.12. 19:51

뉴저지주 ‘김치의 날’ 행사

 뉴저지주 김치

2024.11.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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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 축제서 한복 아름다움 알려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태미 김)이 세계 김치의 날 페스티벌에 참여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어바인 세종학당 교사, 학생들은 지난 16일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와 세계한식총연합회가 LA의 찰스 김 초등학교에서 주최한 세계 김치의 날 페스티벌에서 한복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전통 머리 장식으로 단장하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어바인 세종학당 김수지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김치를 버무리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바인 세종학당은 겨울 특강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내년엔 새로운 교육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949-535-3355)로 하면 된다.아름다움 김치 한복 아름다움 한복 체험 세계 김치

2024.11.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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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박, 몽클레어주립대서 ‘김치의 날’ 행사

 엘렌 김치

2024.11.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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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김, 퀸즈 JHS189서 김치데이 행사

 퀸즈 김치 퀸즈 jhs189

2024.11.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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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00명 김치의 날 맞아 '김장'…베델한국학교 특별 행사

어바인의 베델한국학교(교장 윤주원)는 지난 2일 가주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약 300명의 학생에게 김장 문화를 교육하고 김치를 만들어보도록 하는 특별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김장 동영상을 시청하며 김치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배우고 김치의 다양한 재료에 관해 알아봤다. 이어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각자의 개성과 창의력을 담아 자신만의 김치를 만들었다.   베델한국학교 윤주원 교장은 “김치 만들기 행사가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전통을 이어가도록 하는 중요한 경험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소중한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학생 김치 김장 문화 김장 동영상 베델한국학교 윤주원

2024.11.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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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 참여해 김치 담그기 시연…한식세계화협 '김치 페스티벌'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이하 한식세계화협)가 ‘2024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 주최는 한국농림축산부·한식진흥원·전라남도·광주광역시이며 한식세계화협가 주관한다. 16일 오전 11시 LA한인타운 내 찰스 H. 김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김치 버무림 ▶김장담그기 ▶김치 포토존 운영 ▶난타 ▶K팝 댄스 ▶국악공연 ▶한복 입기 등 기존 김치 중심의 행사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가해 K문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존 이 LA시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등 정치인, 기업인 및 단체장 80여명이 직접 김치 버무림을 시연한다.   임종택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한국에서 김칫소 50kg과 배추 100포기를 공수해 준비했다”며 “수지 김 셰프가 김치 역사를 설명하고 버무림 시연을 마친 후 참가자들에게 직접 버무린 김치와 한국 전통 앞치마를 증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버무림 행사 후에는 한국에서 공수한 김치 양념 60kg으로 겉절이를 만들고 수육, 쌀밥과 함께 400인분을 준비해 나눠줄 예정이다.     이날 한식세계화총연합회와 세계 김치연구소가 협업해 추진한 미국 수출용 프리미엄 광주 김치도 판매한다.     광주 김치 가격은 배추김치(5kg) 40달러, 갓김치(2kg) 25달러, 총각김치(3kg) 35달러, 묵은지(5kg) 50달러다.     임 회장은 “행사장에 2~3개 부스를 설치해 배추김치·총각김치·묵은지·갓김치를 판매한다”며 “5kg 보냉백 1000개를 제작해 구입한 김치를 담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는 2020년부터 매년 11월 22일 세계 김치의 날을 기념해 ‘코리아 김치 페스티발’을 개최해왔다.     2020년 부에나파크 소스몰에서 김치의 날 축제를 처음 시작했다. 2021년에는 총영사 관저, 2022년 하버칼리지에 이어 지난해는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 소스몰에서 김치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임 회장은 “내년 1월에 한국산 식재료 전문 매장을 열고 100% 한국산 식재료로 만든 김치, 반찬, 냉동식품을 수입해 한식당과 고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김치 한식세계화협 한식세계화협 김치 김치 페스티벌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

2024.11.01.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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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광주 김치 LA 온다

광주 김치를 LA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한식세계화총연합회와 세계김치연구소가 협업해 추진한 미국 수출용 프리미엄 광주 김치가 지난 26일 수출길에 올랐다.     미주지역에는 내달 6일 LA항에 도착한다.     수출물량은 배추김치 600kg, 총각김치 300kg, 묵은지 300kg, 갓김치 1톤(t)에 궁채 5t 등 7t 이상으로 총 2만4500달러 규모다.   임종택(사진) 한식세계화총연합회 및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세계김치연구소가 연구 및 개발한 김치 레시피를 이용해 해담촌, 채자연, 빛고을김치, 제석근로사업장 등 전문 김치 업체 4곳이 ‘광주김치’로 통일해 만들었다”며 “김치 페스티벌에서 판매하고 한식당에도 공급한다”고 밝혔다.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는 내달 16일 찰스 H.김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2024 코리언 김치 페스티벌’에서 광주 김치를 판매한다.     협회 측은 “행사장에서 2~3개 부스를 설치해 배추김치·총각김치·묵은지·갓김치를 판매한다”며 “5kg 용량 보냉백 1000개를 제작해 구입한 김치를 담아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매하는 광주김치 가격은 배추김치(5kg) 40달러, 갓김치(2kg) 25달러, 총각김치(3kg) 35달러, 묵은지(5kg) 50달러다.     이날 별도 김칫소를 준비해 겉절이를 만들고 수육과 쌀밥을 곁들여 300~400인분 시식행사도 마련한다. 협회는 한국에서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반찬 전문 기업 녹선의 궁채 5t을 들여와 한식당에 판매할 예정이다.             내달 김치페스티벌을 앞두고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 업체로 구성된 광주김치 미주시장 개척단과 송금희 녹선 회장이 LA를 방문해 내년 김치와 한국 반찬 수출을 협의할 예정이다.     임회장은 “이번 광주김치 수입에 이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농식품 특산품 전문 매장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좋은 한국 식품을 저렴하게 미주시장에 보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프리미엄 김치 광주김치 미주시장 이번 광주김치 광주김치 가격

2024.10.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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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도 명품이 있다…NYT 김치 명인 5명 소개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전통김치와 김치 명인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문은 온라인 푸드섹션을 통해 한국의 기업인, 전직 가수, 유튜버 등이 정부 인증 김치 명인으로 선정됐다며 이들의 대표 김치를 소개했다.     16일 신문은 한국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Korean Food Grand Master)’ 5명이 맛있는 김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맛있는 김치 비법에 대해서는 이하연(65) 명인을 인용해 “좋은 재료”를 첫 번째로 꼽았다.     또한 김치 명인 5명은 대표 김치를 소개하며 전통김치 담그는 방법과 맛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치 명인들은 미국 등 세계에서 김치가 인기를 끄는 현상은 반겼지만, 대량생산 방식으로 자칫 김치 고유의 맛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문은 이하연 명인의 대표 김치로 ‘해물 석박지’를 꼽았다. 이 명인은 절인 배추와 무 등을 썰어서 만든 석박지에 해물을 추가한다. 특히 전복, 소라, 문어, 굴, 생새우 등과 양배추까지 들어간 해물석박지는 이 명인 외할머니부터 내려온 전통김치라고 한다.   해물무침으로 불리는 해물 석박지는 한국 김치협회 회장 겸 김치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 명인 덕에 널리 알려졌다.     강순의(76) 명인은 '백김치'의 대가로 유명하다. 강 명인은 24살 때 나주 나씨 25대 종손의 맏아들과 결혼했고, 시어머니에게 백김치 등 전통요리를 배웠다.     강 명인은 종손 맏며느리로 살아오며 가장 좋은 재료를 활용해 김치의 맛을 살렸다.     그의 백김치는 대추, 배, 밤 등을 넣지만 고춧가루를 넣지 않아 더 부드럽다고 한다. 그동안 그의 백김치는 한국에서 각종 상을 받으며 유명해졌다.   유정임(68) 명인은 김치의 대명사인 '포기김치' 대가다. 유 명인은 김치맛이 유명해지면서 1986년부터 풍미식품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포기김치 담그기는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면서부터라고 한다. 어머니 밑에서 포기김치를 배웠고, 도시락을 납품하던 양계장 주인이 김치 사업을 해보라고 권유할 정도로 맛이 좋았다고 한다.     유 명인은 포기김치의 비법으로 ‘육수’의 중요성을 꼽았다. 말린 새우, 말린 홍합, 말린 표고버섯, 찹쌀가루를 쓰면 김치의 풍미와 영양이 깊어진다고 한다.     팝가수 출신 윤미월(66) 명인은 조선 전통김치인 '숭침채'로 유명하다. 윤 명인은 일본 도쿄에서 ‘윤케’ 식당을 운영하며 김치를 알리고 있다. 그의 숭침채, 통배추 김치는 19세기 양반 가문을 위한 요리책 ‘수의전서’를 따른다. 김치에 들어가는 전복, 문어, 황석어 젓갈이 김치맛을 더 개운하게 한다.     오숙자(83) 명인은 백김치인 ‘반지’ 명인이다. 오 명인의 반지에는 12가지 이상 재료가 들어간다. 이 재료로 김치속을 채운 뒤 소고기 육수에 담가 맛을 낸다.     반지는 유통기한이 짧고 손이 많이 가 일반인도 잘 모른다고 한다.  그만큼 조선시대 반지를 담그는 집안은 손에 꼽았고, 오늘날 반지의 가치는 소중하다.     오 명인은 어릴 때 할아버지가 아주 가끔 반지를 입에 넣어줬고, 20대 초반 할머니에게 담그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는 지금 김치 담그는 법을 전수하며 전통김치 명맥 잇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김치 김치 명인들 한국 김치협회 포기김치 담그기

2024.07.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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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내 운명' ... 김치 담는 소문난 남자들

      미국, 특히 워싱턴에서 수십 년 살아온 한인들이 가장 격세지감을 느끼는 변화 중 하나가 "어디서나 마음 껏 사먹을 수 있는 다양한 한국 식품"이다. 70~80년 대 워싱턴 지역에 온 한인 이민자들은 그당시 느꼈던 '한국 음식'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안타까웠던 먹거리가 바로 '김치'. 한국식 배추를 구할 수 없어 양배추를 쓰고, 젓갈은 물론 고춧가루도 쉽게 찾을 수 없어 한국을 오가는 친척, 친구들에게 부탁하기 일쑤였다고. 이제 K푸드가 미국은 물론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으며 김치는 한국식품점은 물론 코스트코나 미국 식품점에서도 판매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한국의 다양한 종류의 김치와 최고급 재료를 쓰는 명품 김치는 워싱턴에서 손쉽게 맛볼 수 없는 '호사'이며 '별미'다. 그런 맛을 나누고 전달하고자 이 지역에서 '명품 김치 공장'을 야심차게 기획한 한인 1.5세들이 있다. 'PK김치' 제임스 박 대표와 브라이언 한 부사장을 만났다.       "김치 맛의 많은 부분은 고춧가루의 질과 양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 김치는 그래도, 재료 아끼지 않고 만드니까 손님들이 좋아 하더라.. 쉽게 말해 '두 멍청이' 들이 배워 가면서 꾸려 가는 곳이 우리 'PK김치다." 맛 보니까 'PK김치'는 말 그대로 '명품 김치'다. 김치 명인이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브라이언 한 부사장의 '대구출신 장모님'이 전수한 맛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지만, 워싱턴 지역 젊은 주부들에게서는 '카톡방'을 통해서 퍼져 인기몰이다. 'PK김치'라는 브랜드명보다 '대구김치'라는 별칭이 더 퍼졌다.   두 남자가 만든 PK김치는 본인들이 이야기 하듯 "야심 차면서 바보 같다". 명품 김치공장으로 미국 대형식품점에 대량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한인 식품점에서 판매하는 '대량생산 김치'에서 느낄 수 없는 '깔끔하고 깊고 정갈한 맛'을 내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재료비 안 아껴 제대로인 김치를 만들고, 어쩔 수 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앞뒤 맞지않는 듯한 사업 계획과 목표가 'PK 김치'를 돋보이게 한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 되고, 미국민들도 한국 음식이 갖고 있는 '깊은 맛'을 음미하기 시작한 이 시대. 'PK 김치'가 설정한 제대로 된 사업전략 아닐까?     PK 김치공장은 메릴랜드 락빌에 위치했다. 5500SF 규모의 대형 시설이다. 김치 생산을 위한 임시 공장으로 전공정 자동화를 이루기 위해서면 4~5만 SF 규모의 공장이 필요하다고 박 대표는 말한다. 김치 생산을 위한 전자동 공정에는 15개의 기계가 필요하다. 절삭, 절임용 기계 등 관련 설비는 한국에서 직수입 준비중이다. 그러나 기계설비 수입 허가가 시일이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서두르지는 못한다. 박 대표는 "지금은 일관된 김치 맛을 완성하고, 브랜드를 다지는 시기"라고 소개했다.     왜 이렇게 여유로울까? 대체로 업체 사장들은 조급한 사람들이다. "시간이 곧 돈"이라는 마인드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5세 두 남자들은 (지금 현재는) 김치에 미친 상태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은 미래를 위한 공부이자 연구고 투자"라면서 기자에게도 개발중인 각종 먹거리와 김치들을 잔뜩 내놨다.     제임스 박 대표는 1965년 생으로 8살인 1973년 미국에 이민 왔다. 어렸을 때 집에서 그냥 먹었던 김치가 "캘리포니아 대학 기숙사 시절에 너무나도 그리웠다"고 말했다. 요식업에 종사했던 부모님을 돕기위해 열두살 때 부터 가게 일을 했다.   "내가 아는 한국 문화는 어린 시절 먹던 '김치 맛'이 절반"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김치로 한국을 알리자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대량생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면 '대형 김치 공장'을 건립해 그 안에 워싱턴 지역 최초의 '김치 박물관'을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말했다. 그는 "김치 담는 과정과 각종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박물관에서 모두가 한국의 맛과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싶다"고 했다.   박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부동산 투자 등의 전문적 분야의 일을 했지만 "먹는 사업을 반드시 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시작했던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본촌치킨(현 치맥)'이 대박을 쳤고, 지금까지 부동산 일을 겸해 각종 요식업 사업에서 성공을 일궜다. 그런 성공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체가 'PK김치'다.           박 대표가 대외적인 사업을 담당한다면 브라이언 한 부사장은 내정에 충실하다. 서비스 업 출신 답게 상냥하고 친절함이 몸에 밴 한 부사장의 친화력은 한번 들른 고객들을 단골로 만드는 비결이다. PK김치는 현재 김치 뿐 아닌 다양한 한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각종 '덮밥류'와 기계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김밥'은 K푸드의 열풍과 함께 PK김치를 대표할 대표적 아이템들이다. 이런 메뉴들은 각종 기업과 업체들이 몰린 메릴랜드 노스베데스다 및 락빌 지역 각종 업체들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점심'으로 인기다.   한 부사장은 "작년 11월 문 열고 처음엔 걱정 많았는데, 어느새 입소문이 나있어 스스로도 어리둥절 했다"고 이야기 했다. 먼 곳에서 김치 사려고 들리는 한인 고객들에게 고맙고, "맛 보시고 '이거 맛있다'하고 칭찬을 들으면 힘이 난다"고도 했다. "함께 사는 장모님에게 김치 비법을 전수 받으면서 공부 하고 있다"는 한 부사장은 "얼마 전 태어난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아이 돌보기에 해방 되시는 장모님도 직접 출근 할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끝으로 "각종 요식업 사업을 하면서 했던 '홈런'만 치자는 생각은 접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고, 홀푸드 나 미국 대형 식품업체 납품을 염두해 두고 있지만 지금은 로컬화를 추구하고 브랜드를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분들을 위해 비싸도 제대로 된 재료 다 넣은 고급 김치도 만들어 팔고 있다"면서 "반찬이 아닌 요리같이 진짜 맛있는 김치를 맛보고 싶다면 꼭 찾아 달라"고 성원을 부탁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김치 운명 명품 김치공장 pk 김치공장 pk김치 제임스

2024.04.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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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멜리사스 김치’ 리콜…앨러지 유발 생선 성분 미표기

LA에서 판매된 김치 1000통 이상이 성분 미표기로 리콜됐다.   연방식품의약청(FDA)은 LA에 있는 ‘월드 버라이어티 프로듀스’사의 멜리사스 김치(Melissa's Kimchi·사진)가 앨러지 유발 성분인 생선을 라벨에 표기하지 않아 1120통의 김치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23년 12월 15일부터 21일 동안 대량 판매된 멜리사스 김치 핫 14온스로 캘리포니아의 ‘OK 프로듀스 그로세리 아울렛(OK Produce grocery outlet)’, 텍사스의 ‘브룩셔 브라더스(Brookshire Brothers)’, 플로리다의 ‘선인터내셔널스토어(Sun International stores)’ 등  3개주에 유통됐다.   FDA는 생선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입술 부음 및 두드러기부터 심하면 호흡 문제와 쇼크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FDA는 해당 제품을 즉시 폐기하거나 구매한 매장에서 환불받으라고 권고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판매 업체에 전화(800-588-015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현재까지 질병 관련 보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김치 리콜 김치 리콜 김치 제품 리콜 대상

2023.12.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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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중 한국어반 김치 버무리기 실습

 한국어반 김치 한국어반 김치

2023.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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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 연방기념일 됐다

김치의 날이 연방 기념일이 됐다. 한인 이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기념하기로 연방하원이 결의했다.     6일 오전 10시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40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하원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H.Res.280)을 발표했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는 한인 의원을 포함해 16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결의안에는 김치의 날(11월 22일) 기념일 지정을 연방하원이 지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결의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캐논 코커스룸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 100여 명도 참석했다.     영 김 의원은 “20년 전 의회 직원으로 일하면서 코리안아메리칸데이가 기념일이 되는 걸 봤는데, 이제 김치의 날이 기념일이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그만큼 한인 사회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치의 날 결의와 기념식 개최를 주도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근면성실하고 가족 중심적인 한인 사회의 풍성한 문화가 미국을 풍요롭게 한다”며 “결의안을 응원해 준 박물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김치는 한인의 소울푸드지만 지금까지 평가절하 되기도 했다”며 “미국의 진짜 힘은 다양성과 화합에서 오는 만큼 김치의 날 결의가 더 강한 사회를 만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역시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앤디 김 의원은 “5년 전 제가 처음 연방하원에 발을 들였을 땐 한인 의원조차 없었다”며 “동료 한인의원을 만나고, 김치의 날이 기념일이 될 거라곤 상상조차 못 했는데 모두 한인사회의 열정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연방기념일 김치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모두 한인사회 기념일 지정

2023.12.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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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치의 날’ 확산이 갖는 의미

연방하원 의원회관에서 6일 ‘김치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의원과 의회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원래 이날은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하원 결의안 채택이 기대됐었다. 결의안 상정에는 영 김, 미셸 스틸 박, 앤디 김, 매를린 스트릭랜드 등 한인 의원 4인방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 결의안 상정과 표결 절차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치 데이’ 행사는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많은 의원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김치의 맛과 풍미뿐 아니라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김치는 K푸드의 상징적인 음식이다. 하원에서 ‘김치 데이’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은 미국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미 주 단위로는 가주를 비롯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조지아주, 하와이주, 미시간 등 6개 주와 워싱턴DC가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음식은 문화다. 이런 의미에서 앞으로 ‘김치의 날’이 단순히 김치를 홍보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해야 한다.     최근의 분위기도 좋다. 음식은 물론 음악,드라마 등 다양한 한국 콘텐트들이 소개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는 미국인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한인 사회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과제는 이런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단기적 성과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한국 정부와 한인 단체들의 긴밀한 협력 관계는 기본이다.사설 김치 확산 김치 데이 문화적 의미 한국 음식

2023.12.06. 18:16

하와이 '김치 박물관' 개관…매년 '김치의 날' 행사 추진

한인 이민 120주년의 역사를 지닌 하와이 호놀룰루에,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김치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하와이 김치 박물관(관장 김세희)은 '김치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박물관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김치의 날의 중요성과 김치 박물관 개관의 의미 등을 설명했다고 30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을 비롯해 하와이주 김치의 날을 제정한 린다 이치야마 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릭 시장은 "매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세계 최고 인기 휴양지 하와이에 김치를 알릴 수 있는 곳이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또 린다 의원도 "매년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 박물관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물관 측은 매년 김치의 날에 기념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는 각종 이벤트와 김치 관련 소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지나 김), 국내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한국의 지역별 특색있는 김치도 소개할 예정이다.   김치 박물관은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hikimchimuse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2020년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다.   이 시기가 김장하기 좋고, 김치의 여러 재료가 '하나하나'(11) 모여 '스물두 가지'(22) 이상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나타낸다는 상징적 뜻이 담겨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미시간주, 조지아주, 하와이주 등 7곳이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김치 하와이 김치 박물관 하와이 김치 김치 관련

2023.11.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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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 "바로 이맛 아닙니까?"

 밴쿠버여성회(미셀김)와 K-김치밴쿠버(위원장 정기봉)이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와 코윈밴쿠버(회장 양성연)과 함께 2023년도 김치나눔축제가 지난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앤블리센터(Anvely Center, 9912 Lougheed Hay, Burnaby)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은 물론 한국의 김장 문화에 관심이 있는 타민족 참가자들도 참가해 밴쿠버여성회 회원 등이 미리 3일 전부터 준비한 절인 배추와 배추속을 넣으며 김장문화를 체험했다. 또 점심으로 돼지수육과 어묵 등을 먹으며 음식문화로 한국인의 정을 경험하는 시간이 됐다. 표영태 기자김장 김치 김장 김치 김장 문화 타민족 참가자들

2023.11.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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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김치·태권도 축제’ 성황

가주태권도위원회(위원장 김진섭), 한미문화센터(이하 KAC, 대표 태미 김), 미주한인여성소사이어티(이하 여성소사이어티, 회장 실비아 백)가 지난 18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에서 개최한 ‘아이 러브 김치, 아이 러브 태권도 페스티벌’이 300여 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주최 측은 가주 김치의 날(11월 22일)과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기념하고 한국 문화의 진수인 김치,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   부에나파크 시 수전 소네 부시장, 조이스 안 시의원은 주최 측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허상길, 최은애 보좌관, 어바인 세종학당의 타인종 수강생 등과 함께 김치 버무리기 시연에도 참가했다. 시연 후엔 관람객이 직접 김치를 버무려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주최 측은 8개의 테이블을 따로 마련해 다양한 김치를 전시했다. 또 종이 접기, 무궁화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베테런스 데이를 맞아 재향군인에게 보낼 감사 카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해 청소년의 참여를 유도했다.   풀러턴의 US태권도센터, 어바인의 레귤러스 태권도, 샌디에이고의 MP마샬아트시범단은 품새와 격파 공연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행사 피날레를 장식한 장애인 태권도 시범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진섭 가주태권도위원회 위원장은 “아침에 비가 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비가 곧 그쳐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관객의 반응이 좋아 행사를 준비한 이들 모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태권도를 포함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태권도 김치 김치 태권도 태권도 축제 us태권도센터 어바인

2023.1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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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정계 인사 50명이 김치 버무려요"…4회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한국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지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2023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협회는 2020년 11월 22일 세계 김치의 날 선포 후 그해 부에나파크 소스몰에서 첫 김치의 날 축제를 연 후 2021년에는 총영사관저에서, 지난해에는 하버칼리지에서 김치 축제를 열었다. 올해는 오는 19일 부에나파크 소스몰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제4회 김치의 날 기념 축제를 진행한다.     임종택 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12월 6일 연방 의회에서 세계 김치의 날 결의안을 채택해 올해 행사는 더욱 뜻깊다”며 “11월 22일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이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는 영 김 연방 하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등 정치인 및 기업인, 단체장 등 50여 명이 초대돼 직접 김치 버무림 시연도 한다.     이날 김치 버무림 행사를 위해 협회는 한국에서 공수해 온 김칫소 80kg과 배추 80포기를 준비했다. 버무림 행사 후 수육과 겉절이 등 100인분을 준비해 나눠 줄 예정이다. 또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남도 장터와 한국 유명 반찬 업체 녹선 등이 특별 부스를 마련해 한국산 고춧가루 무료 배포와 한국에서 인기 반찬인 숯불고기 비빔장, 땡초장 등 시식 행사도 연다.     김치의 날 행사에 이어 협회의 현안은 한국산 식재료 전문 매장 개장이다. 임회장은 “한국산 식재료는 한식의 깊은 맛을 내고 HACCP 인증으로 위생적”이라며 “협회 이사들의 한식당 운영 경험을 살려 한인들이 선호하는 식재료를 선별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식당에 타인종 고객이 최고 40%까지 늘면서 식당에 한국산 김치, 반찬을 판매하는 전용 냉장고 설치도 추진 중이다.         협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시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한식 세계화는 여전히 세계 7~8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태국의 경우 총리 산하에서 식재료 무상 공급, 우수 업체 융자 지원 등 세계화 전략을 주도하고 있어 한식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임종택 회장은 “한식 세계화는 한식 식재료 이용부터 시작”이라며 “한식이 세계 3대 음식으로 선정될 때까지 협회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영 기자김치 페스티벌 코리아 김치 한국산 김치 한식세계화협회 회장

2023.11.08.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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