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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도 후불결제 확산…렌트·전기·가스·병원비까지

온라인 쇼핑 결제 수단으로 자주 쓰이는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BNPL)’ 서비스가 이제는 월세, 전기요금과 의료비 등 생활필수비를 충당하는 수단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업계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로 홍보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생계비를 빚으로 해결하는 구조가 저소득층의 부채 악순환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KTLA는 BNPL 업체들이 최근 단기 대출 서비스를 전기·가스요금과 렌트비, 의료비 등 생활필수 지출로 확대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BNPL은 원래 신용카드 없이도 의류나 전자제품 등을 먼저 구매한 뒤 일정 기간에 걸쳐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제때 상환하면 이자가 없거나 매우 낮아 소비자들의 부담이 적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월급만으로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소비자가 늘면서 BNPL 업체들도 이를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있다. 생활비 부족을 메우기 위한 단기 자금으로 BNPL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요금과 수도요금, 월세는 물론 병원들도 환자들에게 BNPL을 이용한 의료비 분할 결제를 허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두고 BNPL이 현대 중산층의 ‘운용 자금(Working Capital)’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새로운 부채의 함정’이라고 지적한다.   BNPL은 약속한 기한 내에 상환하면 대부분 이자가 없지만, 연체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연체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고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은 이자가 붙거나 은행 계좌 잔액 부족으로 인한 오버드래프트(초과인출) 수수료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월급을 받으면 곧바로 생활비를 지출하는 가구는 이러한 추가 비용이 재정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BNPL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BNPL을 통한 거래 규모는 1600억 달러로 2년 전보다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후불결제 생활비 후불결제 확산 월세 전기요금 렌트비 의료비

2026.08.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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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노후엔 120만불…절반은 50만불도 못 모은다

대다수의 은퇴 준비자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내려면 최소 120만 달러의 은퇴 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슈로더스(Schroders)가 최근 발표한 ‘2026 국내 은퇴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 은퇴연금 401(k) 가입자들은 은퇴 후 생활을 위해 평균 12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은퇴 전에 100만 달러 이상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30%에 그쳤다.     절반이 넘는 51%는 은퇴할 때까지 저축액이 50만 달러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고, 이 가운데 24%는 25만 달러도 모으지 못할 것으로 답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치솟는 생활비였다. 응답자의 69%는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은퇴 준비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또 55%는 생활비 등 다른 지출이 많아 급여의 10% 이상을 은퇴자금으로 저축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빚도 은퇴 준비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응답자의 33%는 은퇴자금보다 크레딧카드 빚이 더 많다고 답했다. 생활비나 예상치 못한 지출, 빚을 갚기 위해 401(k) 납입액을 줄이거나 적립금을 미리 꺼내 쓴 사람도 적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은퇴 자금 목표액에만 신경 쓰기보다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욕의 재무설계사 더글러스 보너파스는 “120만 달러라는 숫자에 부담을 느끼기보다 꾸준히 저축하고 이자가 높은 빚부터 줄이며, 가능한 한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은퇴 자금을 어떻게 굴리고 있는지도 문제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24%는 자신의 은퇴 자금이 어디에 투자되고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투자 내용을 아는 사람들의 자산을 보면 현금 비중이 26%로 주식 비중(27%)과 거의 비슷했다.   슈로더스는 장기적으로는 현금을 너무 많이 보유하면 자산을 불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은퇴연금 교육 프로그램이나 재정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자신의 투자 계획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5일까지 30~79세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송영채 기자401(k) 가입자 설문조사 노후 생활비 은퇴 자금 은퇴 준비자들 직장 은퇴

2026.08.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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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에 발목 잡힌 시니어…5명 중 1명 일한다

생활비 마련과 노후자금에 대한 불안으로 상당수의 시니어가 일터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약 6200만명 가운데 약 1200만 명은 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니어 5명 중 1명꼴이다.   특히 단순히 사회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직장을 유지하거나 다시 구하는 시니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퇴자협회(AARP)가 최근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현재 일을 하고 있거나 구직 중인 응답자의 41%는 일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일상적인 생활비 충당’을 꼽았다. 일을 즐기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9%에 그쳤다.     고물가로 인한 높은 생활비와 부족한 은퇴자금이 시니어들을 노동시장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은퇴 후 일터로 복귀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은퇴자 가운데 7%는 최근 6개월 사이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 당시 6%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이들이 다시 일을 시작한 이유 역시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 은퇴 후 노동시장에 복귀한 응답자의 48%가 돈이 필요하거나 경제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무료함 때문에 다시 일한다는 응답은 15%,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14%에 그쳤다.   AARP의 칼리 로즈코스키 재정회복 프로그램 담당 부사장은 “기본적인 생활비가 시니어들이 계속 일하거나 일자리를 찾는 가장 큰 이유”라며 “앞으로 더 오래 일하는 이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은퇴 시점을 결정하는 데도 결국 건강과 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은퇴자의 22%는 경제적으로 은퇴할 여력이 생긴 것을 주요 이유로 꼽았으며, 21%는 건강 문제나 장애 때문에 은퇴했다고 답했다. 여기에 소셜 연금 수령 15%, 기타 연금 혜택 13%까지 포함하면 경제적 여건과 관련된 은퇴 이유가 절반에 달한다.   이 같은 이유로 은퇴 시점에 대한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은퇴자의 68%는 적절한 시기에 은퇴했다고 평가했지만 28%는 너무 일찍 은퇴했다고 답했다.   문제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도 시니어들을 위한 고용시장의 문턱이 높다는 점이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24%는 앞으로 1년 안에 직장을 잃을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으며, 67%는 지금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32%는 재취업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구직이 어렵다고 예상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나이였다. 응답자의 35%가 연령 차별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으며 건강 문제나 장애가 22%로 뒤를 이었다. 경제적 이유로 더 오래 일해야 하는 현실과 실제 고용시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훈식 기자생활비 시니어 생활비 충당 생활비 마련 설문조사 응답자

2026.08.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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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절반, 매달 생활비 부족…월급서 500불도 안 남아

국내 성인 절반 이상이 매달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평균 250달러가량의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C가 최근 실시한 분기별 재정 설문조사 분석에 따르면 응답 성인의 51%는 매달 최대 250달러의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동시에 설문 응답자 63%가 매달 월급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71%는 월급이 한 번만 늦게 지급돼도 심각한 재정난을 겪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 가운데 90%는 생활비를 지출한 뒤 매달 500달러도 남지 않는다고 답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채 부담으로 인해 미국인의 61%가 은퇴 준비, 주택·자동차 구매, 결혼 등 중요한 대사를  미루고 있으며, 53%는 지난해보다 현재 자신의 재정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커졌다고도 답했다.   재정적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저축 부족(45%), 크레딧 카드 부채(30%), 자동차 보험료(25%), 의료비(23%)가 꼽혔다. 여기에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응답자의 50%는 향후 1년 동안 미국 경제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이유로 생활비 상승(79%), 정부 정책(68%), 국제 정세 불안(62%)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비상자금 마련이나 부채 상환, 월급에만 의존하는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매달 250달러 정도의 추가 여유자금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전문가들이 권하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 구독 서비스를 정리하는 것이다. CNET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은 사용하지 않는 구독 서비스에 매달 평균 21달러, 연간 252달러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주 이용하지 않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피트니스 회원권, 앱 구독 등을 점검하면 생각보다 쉽게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보험료 등 고정비를 낮추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통신사나 보험사에 직접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문의하거나 더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인성 기자생활비 성인 생활비 상승 국내 성인 응답 성인

2026.08.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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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이주하기 나쁜 주 꼽혀…지난해와 같은 48위

소비자 정보업체 컨수머어페어스의 연례 보고서에서 가주가 이주하기 좋은 주 순위에서 지난해와 같은 48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49위와 50위는 루이지애나와 뉴멕시코였다.   이번 보고서는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가주 도시 6곳이 미국에서 교육 수준이 가장 낮은 도시라는 분석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컨수머어페어스 리서치팀은 각 주의 주거비 부담과 생활비를 포함한 경제적 부담, 치안, 경제 경쟁력, 의료교육 수준, 삶의 질 등을 종합 분석해 순위를 산정했다.   가주는 경제적 부담 부문에서 50개 주 가운데 최하위인 50위를 기록했다. 치안 부문에서도 뉴멕시코에 이어 49위에 머물렀으며, 경제 경쟁력은 41위에 그쳤다.   반면 의료와 교육 부문은 23위, 삶의 질은 14위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점수가 반영되면서 최하위권을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은 교육과 의료 부문에서는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계속되는 높은 생활비 부담이 경제적 부담 순위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부담 부문에서 캘리포니아는 50위, 오리건은 44위를 기록했다.   가주는 중위소득의 21.1%를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17.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가주의 전체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약 10.7% 높아 식료품과 각종 서비스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는 주민 1000명당 강력범죄 4.9건, 재산범죄 20.78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주민 1000명당 강력범죄 3.6건, 재산범죄 17.6건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장 이주하기 좋은 주는 뉴햄프셔가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뉴햄프셔는 올해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1위였던 유타는 2위로 내려왔다. 아이다호와 버지니아, 메인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이주 생활비 경제 경쟁력 치안 부문 교육 부문

2026.07.29. 19:34

미국인 3명 중 2명 “생활비 심각”…가장 부담은 식료품

미국인들이 생활비 상승으로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분야는 식료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쇠고기와 닭고기 등 육류 가격이 가장 큰 경제적 압박 요인으로 꼽혔으며, 상당수는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물가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중산층 생활비 문제를 연구하는 정책기관 ‘키친 테이블 프로젝트’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 스트래티지 그룹에 의뢰해 지난 5월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등록 유권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는 “높은 생활비가 가계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가구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9%가 같은 응답을 내놨다.     응답자들은 생활비 위기의 원인으로 임금 정체(19%)보다 물가 상승(75%)을 약 4배 더 많이 지목했다.     가장 큰 부담은 단연 식료품이었다. 응답자의 63%는 식료품과 식비를 가장 큰 경제적 부담으로 꼽았으며, 67%는 현재 식료품 가격이 “공정하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고 답했다.     특히 마트에서는 쇠고기와 닭고기 등 육류와 가금류 가격이 가장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많았다.     식료품 외에도 주거비(36%), 개솔린 가격(33%),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29%)이 주요 생활비 부담으로 조사됐다.     물가 상승 원인에 대해서는 기업의 가격 인상과 관세 정책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응답자의 48%는 관세와 무역 제한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고, 46%는 기업들이 이윤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올린 것이 원인이라고 답했다. 반면 규제로 인해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정부 역할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응답자의 82%는 “정치권이 의지만 있다면 생활비를 낮출 수 있다”고 답했다. 또 민주당 지지자의 84%, 공화당 지지자의 78%, 무당층의 67%는 가격 폭리와 경쟁을 저해하는 기업 관행을 단속하기 위해 정부 규제가 확대되더라도 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물가 대책과 관련해서는 즉각적인 지원을 원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65%는 “가정이 지금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35%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장기 대책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응답자의 64%는 정부의 물가 대책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생활비 상승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장기 계획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답했다. 단기적인 생활비 지원을 선호한 응답자들 가운데서도 61%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포함된 정책을 더 신뢰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정치 성향과 소득 수준을 떠나 높은 생활비를 가장 큰 경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물가 안정과 함께 장기적인 구조개혁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인성 기자식료품값 생활비 생활비 상승 중산층 생활비 생활비 위기

2026.07.22.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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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생활비 부담 최고…전국 유일 F등급

전국에서 생활비 부담이 가장 큰 주는 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거비와 급등한 주택보험료가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키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CNBC가 최근 커뮤니티경제연구위원회(C2ER)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평가에 따르면, 가주는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주 1위에 올랐다. CNBC는 소비재 가격과 주택 구매 및 임대 비용, 주택보험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생활비 여건을 5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가주의 평가 점수는 단 4점으로, 50개 주 가운데 유일하게 F등급을 받았다.〈표 참조〉   가주는 주거비 부담이 가장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의 40%가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산불 위험으로 주택보험료는 2020년 이후 84% 급등했다. 올해에도 보험료가 추가로 16% 오를 것으로 전망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위는 콜로라도로 생활비 여건 점수는 12점, D- 등급을 받았다. 콜로라도 또한 빈번한 산불과 우박 피해로 보험료가 2020년 이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동일한 D- 등급(13점)인 플로리다는 주 소득세가 없지만 비싼 보험료와 높은 임대료로 주거비 부담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밖에도 일반적으로 집값이 비싼 편인 하와이와 로드아일랜드, 오리건, 코네티컷이 각각 D 등급을 받아 생활 조건이 열악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뉴욕, 일리노이 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들 역시 D+ 등급을 기록했다.     반대로 전국에서 생활비 부담이 가장 적은 주는 웨스트버지니아였다. 50점 만점 중 43점. 주민의 약 81%가 소득의 3분의 1 이하를 주거비로 지출해 전국에서 가장 부담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웨스트버지니아와 함께 유일한 A+ 등급의 생활수준이 보고된 노스다코타는 저렴한 물가가 강점으로 꼽혔다.   또한 앨라배마와 사우스다코타가 A 등급의 생활 여건을 보였으며, 와이오밍, 인디애나, 아이오와, 오하이오가 A-, 마지막 톱10으로는 임대료는 저렴하지만 토네이도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보험료가 상승세인 미주리(B+)가 차지했다.   한편 CNBC가 함께 집계한 비즈니스하기 좋은 주 랭킹에선 이들 순위가 엇갈린 모습이었다.   전체 1위는 오하이오로 비즈니스 관련 인프라와 낮은 운영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디애나 또한 동일한 이유로 10위 안에 들었다.   다만 이들을 제외하면 비즈니스를 하기에 적합한 지역 순위권 대부분은 인구가 집중된 지역들로 나타났다. 텍사스, 조지아, 플로리다, 워싱턴, 일리노이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가주와 뉴욕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력과 뛰어난 기술·혁신으로 17위와 18위에 올랐다.   반면 최악은 하와이로 삶의 질에 대해선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그 외 항목들이 모두 뒤처지며 비즈니스를 하기 가장 어려운 곳으로 선정됐다. 우훈식 기자생활비 전국 생활비 여건 생활비 부담 전국 최고

2026.07.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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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낮추고 의료비 부담 줄이겠다”

23일 실시된 뉴욕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톰 수오지(뉴욕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이 본선거를 향한 메시지를 내놨다.   수오지 의원은 예비선거 승리 후 발표한 성명에서 “공직에 헌신해 왔으며 이번 결과에 감사한다”며 “지금은 생활비를 낮추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보호하기 위해 매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백악관의 관세 정책과 전쟁 비용 등을 비판하며 “우리나라가 직면한 과제는 당파적 싸움을 벌이기에는 너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력해 상식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살아가고, 가정을 꾸리고, 미래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수오지 의원은 변호사이자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글렌코브 시장과 나소카운티장을 지냈다. 30년에 걸친 공직 생활 동안 그는 환경 보호, 총기 안전, 여성 건강권, 이민, 참전용사 지원, 의료비 부담 완화, 재정 책임성 등을 주요 현안으로 다뤄왔다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서만교 기자생활비 의료비 의료비 부담 뉴욕주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

2026.06.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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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 먼저 꺼내고 소셜연금은 70세까지 미루는 이유

고소득 부부들 사이에서 새로운 은퇴 전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의 전략은 65세부터 70세까지 401(k)를 생활비로 쓰면서 소셜연금 수령을 70세까지 늦추는 것이 핵심이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히 연금을 늦게 받는 전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절세와 메디케어 보험료 관리, 로스IRA 전환, 생존 배우자 보호까지 모두 고려한 복합 은퇴 설계 전략이다.   예를 들어 65세 부부가 트러디셔널 401(k)에 250만 달러를 갖고 있고 각자 만기은퇴연령(FRA)인 67세 기준 월 3300달러의 소셜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들이 67세부터 바로 연금을 신청하면 가구 기준 월 6600달러를 받게 된다.   하지만 70세까지 수령을 늦추면 상황은 달라진다. 만기은퇴연령 이후 연금 신청을 미루면 연간 8%의 지연 은퇴 크레딧이 추가된다. 70세에 신청하면 월 수령액은 개인당 약 4092달러로 늘어난다. 부부 합산 월 수령액은 8184달러가 되고 67세 기준보다 약 24% 늘어난다. 여기에 물가연동조정(COLA)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실제 차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문제는 그 사이 5년 동안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하느냐다. 최근 확산되는 전략은 바로 이 시기에 401(k)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은퇴 자산의 상당 부분을 먼저 써버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계산하면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0세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하면 67세부터 연금을 받는 경우 부부의 총 소셜연금 수령액은 약 182만 달러 수준이다. 반면 70세까지 기다리면 총 수령액은 약 196만 달러로 늘어난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14만 달러의 차이가 난다. 여기에 생존 배우자가 계속 더 많은 연금액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실제로 차이는 훨씬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이 이 전략을 특히 주목하는 이유는 세금 때문이다.   65세부터 70세까지는 아직 소셜연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과세 소득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세금을 설계하는 황금 구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즉 필요한 만큼만 401(k)를 인출하거나 로스 IRA로 전환하면서 세율 구간을 전략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은퇴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최소의무인출(RMD)은 73세부터 시작된다. 이 전략은 73세가 되기 전에 세금이 부과되는 트러디셔널 IRA 계좌의 잔액을 줄여 앞으로 있을 의무인출 액수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250만 달러 계좌에서 65만 달러를 먼저 인출하거나 로스IRA로 전환하면 향후 최소의무인출을 계산하는 기준 잔액 자체가 약 26% 줄어들게 된다. 결과적으로 70대와 80대에 있을 의무인출 규모와 세금 부담도 장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메디케어의 소득연동 추가 보험료(IRMAA)다. IRMAA는 일정 소득 이상 은퇴자에게 메디케어 파트B와 파트D 보험료를 추가 부과하는 제도다.   올해 기준 부부합산 수정조정총소득(MAGI)이 21만8000달러를 넘으면 첫 번째 IRMAA 구간이 시작된다. 문제는 메디케어가 2년 전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계산한다는 점이다. 65세에 과도하게 로스IRA로 전환하거나 401(k)에서 크게 인출하면 67세에 메디케어 보험료가 급등할 수 있다.   첫 번째 구간만 넘어도 부부 기준 연간 수천 달러 수준의 추가 보험료가 발생할 수 있고 더 높은 구간으로 올라가면 부담은 수천 달러가 더 늘어난다.   최근 금리도 이런 전략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4%대 수준이다. 머니마켓펀드(MMF)나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 매력이 약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환경에서는 단순 현금 보유보다 현재 세율이 명확할 때 세금 이연 자산을 전략적으로 로스IRA로 전환하는 편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배우자 가운데 한 명이 사망하는 상황에서는 소셜연금 지연 전략은 더 중요해진다.   사회보장제도에서는 배우자가 사망하면 두 사람의 연금 가운데 더 큰 금액 하나를 택한다. 따라서 70세까지 기다려 확보한 24% 높은 연금액은 남은 배우자의 평생 현금흐름 안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은퇴 설계에서 많은 계산 프로그램들이 생존 배우자 변수를 과소평가한다고 지적한다.   은퇴 설계 전문가들은 우선 사회보장제도 사이트(SSA.gov)에서 각 배우자의 기본 보험금액(PIA)과 만기은퇴연령, 70세 예상 수령액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조기 은퇴로 소득 공백 기간이 생겼거나 최근 소득 기록이 달라졌다면 예상 연금액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또 401(k) 인출 계획과 로스IRA로 전환 계획을 하나의 시뮬레이션으로 함께 관리하면서 매년 수정조정총소득이 IRMAA 기준선인 21만8000달러 아래로 유지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IRMAA 기준선을 단순 참고 수치가 아니라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처럼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정 연도에 로스IRA로 전환 규모가 커서 IRMAA 구간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면 비용이 들더라도 재정 설계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이익이 클 수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생활비 소셜 소셜 수령액 은퇴 전략 메디케어 보험료

2026.06.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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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생활비 급등에 렌트 체납 급증

 뉴욕시 주택 위기가 심화되며 렌트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건물주들이 세입자로부터 제때 렌트를 받는 비율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 주택시장에서는 렌트 체납이 늘어나면서 건물주들의 렌트 수금율(rent collection rate)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어포더블하우징 유닛과 렌트안정화아파트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본 러셀 비영리 주택 공급기관 WHEDco의 대표는 “현재 입주 세대의 약 75%로부터만 렌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시의 428개 어포더블하우징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입주자 10명 중 2명 이상이 렌트를 내지 못하는 건물의 비율이 2017년 4%에서 2024년 1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체납 급증의 가장 큰 이유로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꼽는다. 식료품과 유틸리티요금, 교통비, 보험료 등 생활 전반의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일부 세입자들이 렌트 납부를 미루거나 연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후유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기간 시행됐던 퇴거 유예 조치와 각종 렌트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일부 세입자들의 연체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체납 증가 현상을 단순히 경제 사정 악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 형성된 납부 관행 변화, 뉴욕주 긴급렌트지원프로그램(ERAP) 등 렌트 지원 정책 종료, 세입자 보호 규정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렌트 체납 증가는 건물주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렌트 수입이 감소하면 건물 유지·보수와 관리 비용 지출이 어려워지며, 일부 소규모 건물주는 대출 상환 압박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뉴욕시의 주택 위기와 생활비 부담이 계속되는 한 렌트 체납 문제 역시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세입자의 주거 안정과 건물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생활비 인플레 뉴욕주 긴급렌트지원프로그램 렌트 체납 체납 급증

2026.06.21. 15:38

[기자의 눈] 주 정부의 ‘생활비 전쟁’ 믿어도 될까

“생활비가 너무 비싸다.”   캘리포니아주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하소연 중 하나다. 집값과 렌트비는 물론 식료품 가격과 자동차 보험료, 의료비까지 오르지 않은 것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의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주민들의 가계 부담은 더 커졌다. 많은 가정이 형편이 좋아지기는커녕 기존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토로한다. 생활비 상승이 임금 인상 속도를 앞지른 지 오래라는 불만도 끊이지 않는다.   비영리 연구기관인 ‘캘리포니아 버짓 앤드 폴리시 센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18~24세 사이 청년층 23%가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 또 주민 10명 중 7명은 의료비가 가계에 재정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 기관은 앞으로 1년 동안 식료품 가격이 3.4%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캘리포니아주 법무부는 최근 전국 최초로 ‘생활비 대응팀(Affordability Response Team)’을 신설했다. 가격 담합과 독점 행위, 소비자 사기, 불법 임대 관행 등 생활비 부담을 가중하는 시장의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는 취지다. 생활비 문제를 단순한 시장 현상이 아닌, 법 집행을 통해 바로잡아야 할 공공 문제로 접근하기 시작한 셈이다.   주 정부가 강도 높은 단속을 예고하며 칼을 빼 든 이유는 분명하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과 항공권, 공연 티켓 등에서 논란이 된 ‘동적 가격 책정(Dynamic Pricing)’처럼 소비자의 정보 비대칭을 악용한 불공정 관행이 생활비 부담을 더 키우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가격 담합과 독점, 소비자 사기 역시 같은 맥락이다. 가격 경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결국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정부가 생활비 문제를 시장 질서 차원의 문제로 바라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정부의 감시와 규제만으로 지금의 생활비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주민들이 겪는 고통의 뿌리는 몇 건의 단속만으로 제거하기엔 너무 깊다. 치솟는 렌트비의 배경에는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있다. 자동차 보험료와 의료비 상승 역시 기업의 가격 정책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다.   고금리와 인건비 상승, 복잡한 규제와 많은 세금도 생활비를 끌어올리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식료품 가격은 국제 공급망과 에너지 비용, 기후 문제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도 받는다.   결국 생활비 위기는 단순히 일부 기업의 탐욕이나 불법 행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다. 주거와 의료, 보험, 노동시장 전반에 걸친 구조적 과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주 정부의 단속 조직 운영은 분명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더 많은 단속 실적이 아니라 실제 삶의 변화다. 매달 렌트비 걱정하지 않고, 병원비 청구서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다. 생활비 문제는 경제 지표가 아니라 주민의 일상과 직결된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세계적인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하지 못한다면 화려한 경제 성적표는 별 의미가 없다.   주 정부가 선포한 생활비와의 전쟁이 승리로 끝나려면 단속 실적이라는 숫자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불공정을 바로잡는 노력과 함께 주택 공급 확대와 의료비 부담 완화, 보험료 안정화 등 보다 근본적인 해법도 병행돼야 한다.   생활비 문제는 단순히 지갑의 크기가 아니라 삶의 안정성 여부가 달려 있다. 생활비 위기의 원인이 구조적이라면 해법 역시 구조적이어야 한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더 많은 단속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이라는 사실을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 강한길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생활비 정부 생활비 문제 생활비 상승 생활비 대응팀

2026.06.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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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은퇴자 한달에 딱 이만큼 쓴다" 미국 노후 생활비

은퇴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이다. 이를 가늠하는 좋은 방법의 하나는 현재 중산층 은퇴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쓰는지를 보는 것이다. 특히 85세는 활동량이 줄어드는 나이대로 은퇴 이후 재정에서 중기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은퇴 초기와 달리 별도의 지출 통계가 없어 75세 이상의 통계를 원용할 수밖에 없다.   노동통계국의 2014년 소비지출조사에 따르면, 75세 이상 가구의 연평균 지출은 3만6673달러였다. 이는 55~64세 연령대보다 35% 적고 65~74세 은퇴자 평균보다 25% 낮은 수치다.   이를 다시 물가 상승률에 맞춰 환산하면 현재 75세 이상 은퇴자의 연평균 지출은 약 5만647달러로 볼 수 있다. 월 4220달러 수준이다. 85세 이후 지출은 나이가 들수록 지출은 전반적으로 줄어든다. 여행, 오락, 의류, 교통비 등이 크게 감소한다. 특히 85세 은퇴자는 대부분 집을 갖고 있고 모기지 부담이 없어 재산세와 관리비 정도만 남는다. 자녀가 독립하면서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해 지출을 줄인 경우도 많다.   대신 전체 지출에서 주거비와 의료비 비중은 높아진다. 주거비는 절대액으로는 줄지만 다른 지출이 더 빨리 감소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의료비는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유일한 지출 항목이다. 85세 은퇴자의 연평균 의료비 지출은 약 7883달러로 나타났다.   85세 은퇴자는 연평균 약 5만 달러, 월 4220달러를 지출한다. 이를 충당하려면 전통적인 '4% 인출 규칙'을 적용하면 약 127만 달러의 은퇴자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85세 시점에는 남은 수명이 길지 않고 소셜연금 수령액도 있기 때문에 4% 규칙이 현실적으로 크게 중요하지 않다.   사회보장국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85세는 월 2202달러가량을 받는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부족분은 월 2018달러, 연간 약 2만4000달러 수준이다. 은퇴 준비는 60~70대 지출 수준을 기준으로 넉넉히 계획하되 80대 이후에는 생활비가 점차 줄어든다는 점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생활비 수준 지출 수준 연평균 지출 이상 은퇴자

2026.06.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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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원 26지구 후보 후안 카마초] “월세·장보기 버겁죠…생활비부터 해결”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가주 상원 26지구에 출마한 후안 카마초(사진) 후보가 자신의 이민자 가정 배경과 공공·민간 부문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비에 짓눌린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카마초 후보는 지난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가주의 어려움은 노동자 가정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이해하는 사람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출신인 카마초 후보는 두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왔다. 그의 아버지는 생계를 위해 풀타임 직장 두 곳에서 일했고, 어머니도 여러 일을 하며 7인 가족의 살림을 보탰다.   카마초 후보는 “1980년대 영주권을 받으면서 가족의 삶이 바뀌었다”며 “아버지가 제조업 분야의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처음으로 건강보험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주의 무상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캘그랜트의 도움으로 UC데이비스에 진학했고, 가주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파비안 누녜즈 가주 하원의장실, 바버라 복서 연방 상원의원 LA 사무실 등에서 일했고, 폭스 스튜디오에서 14년간 정책·커뮤니티 업무를 맡았다.   카마초 후보는 자신의 성장 배경이 현재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가주 주민들이 겪는 문제는 내가 자란 가정이 겪었던 문제와 다르지 않다”며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면 이들이 일어서고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가 지역구에서 가장 많이 듣는 현안은 생활비다. 카마초 후보는 “주거비, 의료비, 식료품, 개스비, 공과금까지 모든 것이 비싸졌다”며 “사람들은 더 열심히 일하지만, 번 돈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줄었다”고 지적했다.   한인타운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지원과 공공 안전, 의료 접근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한인타운의 근간은 기업가 정신과 소상공인”이라며 주정부 보조금, 자본 접근성, 사업 지원 프로그램 정보가 한인 업주들에게 제대로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니어가 커뮤니티 센터까지 안전하게 걸어가고, 아이들이 학교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주상원 26지구 후보 후안 카마초 장보기 생활비 카마초 후보 소상공인 지원 la 한인타운

2026.05.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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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지구는 내 뒷마당…생활비 부담 낮추겠다

지난해 선거구 재획정(프로포지션 50)에 따라 새로 그려진 가주 연방 하원 41지구는 올해 중간선거에서 주목받는 지역구 중 하나다.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판세가 바뀐 데다, 뚜렷한 현역 의원이 없는 ‘무주공산’이라는 점에서다.   이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의 헥터 데 라 토레(58·Hector De La Torre.사진) 전 가주 하원의원은 41지구를 “자신의 뒷마당”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41지구의 30%는 과거 내가 주 하원의원으로 대표했던 지역이고, 현재 내가 일하는 게이트웨이도시협회는 41지구의 83%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 라 토레 후보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가주 하원의원을 지냈다. 당시 건강보험 가입자 보호와 반부패 강화 등에 앞장서며 관련 법안 30개를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남가주 지역 27개 도시와 11개 비편입 지역을 아우르는 게이트웨이도시협회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워싱턴 DC는 10년 넘게 싸움만 반복해 왔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 의제로 전환시키기 위해 다시 출마했다”고 밝혔다.   핵심 과제로는 반부패, 의료, 인프라, 주거, 에너지 비용 절감을 꼽았다. 특히 그는 인프라와 관련해 “광케이블, 주택, 에너지처럼 주민과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모든 것이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의 최대 경쟁자로는 린다 산체스 현 38지구 연방 하원의원이 거론된다. 두 사람은 2002년에도 연방 하원의원직을 두고 맞붙은 바 있다.   데 라 토레 후보는 자신이 지역 기반과 실적에서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체스 의원은 24년간 의회에 있었지만, 본인의 성과라고 내세울 만한 것이 없다”며 “나는 가주 하원에서 6년 동안 약 30개의 법안을 통과시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헨리 왁스먼, 앨런 로웬탈 등 산체스 의원과 함께 활동했던 전직 연방 의원들이 자신을 더 나은 후보로 지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41지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높은 생활비’를 지목했다. 정치적 수사 대신 가계 예산에 직격탄이 되는 에너지, 건강보험, 주거비 등을 직접 낮추겠다는 것이다.   그는 연방 의회에 입성해 한미 관계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미 양국의 굳건한 관계가 지속되도록 지원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공화당 소속 영 김 연방 하원의원과도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실용주의자다. 문제 해결을 원하는 누구와도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뒷마당 생활비 하원 41지구 게이트웨이도시협회 사무총장 에너지 건강보험

2026.05.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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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하기 힘든 생활비…젊은 세대, 뉴욕 떠난다

#. "외식도, 취미도, 결혼 계획도 뉴욕에선 전부 사치". 부푼 꿈을 안고 뉴욕에 정착한지 어느덧 3년. 20대 직장인 정 모 씨는 "언제까지 이 도시 생활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타주로 이주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렌트와 유틸리티 비용, 식비와 교통비가 나가고 나면 거의 남는 것이 없다는 정 씨는 "서른이 되기 전 결혼 계획이 있지만, 뉴욕에서는 불가능한 얘기"라며 "내 생활비도 빠듯한데, 어떻게 가족을 부양할 수 있겠냐"며 한탄했다.     #. 지난해 말 뉴욕 회사에서 레이오프를 당한 뒤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한 30대 배 씨는 "지금 생활에 훨씬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 "해고 이후 뉴욕에서 300곳이 넘는 회사에 지원했지만 재취업에 실패했다"며 "다른 주들은 뉴욕보다 일자리 기회가 많고, 같은 돈으로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캘리포니아도 물가가 비싼 편이지만 뉴욕 생활비에 비하면 나은 수준"이라며 "뉴욕에서는 비싼 렌트 때문에 계속 룸메이트와 살아야 했지만 지금은 혼자 거주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치솟는 렌트와 생활비 부담 속 뉴욕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이곳은 더 이상 감당 가능한 도시가 아니다"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청년들조차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는 결국 뉴욕을 떠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뉴욕의 젊은이들은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 마크 레빈 뉴욕시 감사원장은 현재 젊은 세대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학자금 대출 부담이 동시에 청년층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질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뉴욕시 평균 렌트는 전년 동기 대비 4.1%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인 1.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에릭 코버 맨해튼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시스템 자체가 젊은 성인들에게 불리하게 짜여 있는 구조"라며 "뉴욕시 신규 주택 공급 속도가 인구와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 개발은 고급 아파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청년층이 감당 가능한 주택은 오히려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종 생활비 상승도 젊은층을 압박하고 있다. 뉴욕시 식료품 가격은 2012년부터 2022년 사이 56% 급등해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씨티바이크 멤버십 가격 역시 지난 6년간 41% 인상됐다. 한인 이모씨는 "물가 상승 속도가 임금 상승 속도보다 훨씬 빨라 이제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을 찾기 위해 마트를 여러 군데 돌아다닌다"며 "커피 한 잔도 부담돼 요즘은 믹스커피를 사 마신다"고 말했다.   학자금 대출도 젊은층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교육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주 25~34세 성인의 평균 학자금 대출 부채는 약 3만8000달러로, 전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런 가운데 청년 실업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싱크탱크 '센터 포 어반 퓨처' 분석 결과 뉴욕시 신입사원 채용 공고는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37% 감소했다. 또 시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학위를 보유한 22~27세 청년층 실업률은 7.3%로, 같은 연령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 젊은층은 뉴욕을 떠나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낮은 필라델피아나 시카고, 애틀란타 등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정책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26~35세 뉴요커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타주로 이주할 가능성이 두 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뉴욕에 남더라도 결혼이나 출산, 저축, '내집마련' 계획을 뒤로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부유층을 제외한 젊은 세대의 뉴욕 이탈을 가속화하고, 장기적으로 도시의 문화와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뉴욕이 계속 젊은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청년층이 감당 가능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생활비 뉴욕 뉴욕 생활비 생활비 학자금 뉴욕 회사

2026.05.14. 21:43

뉴욕주 유권자 67% “생활비 감당 어렵다”

뉴욕주 유권자의 3분의 2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며 관련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나칼리지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가한 응답자 중 67%가 뉴욕주의 ‘생활비’ 관련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유권자는 59%, 공화당 유권자는 79%가 생활비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해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생활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과 관련해서는 5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헬스케어를 공급하는 뉴욕주 정책에 대해서는 47%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주택정책보다는 부정적 의견이 적었다. 양질의 공립교육 공급과 관련해서는 45%가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평가해 부정 평가(41%)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범죄 감소 정책과 관련해선 유권자의 53%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여전히 호의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긍정 평가하는 비율은 43%, 부정적 평가는 40%였다. 다만 뉴욕시에 거주하는 유권자 중 맘다니 시장 지지율은 56%로 높았고, 34%는 비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생활비 뉴욕주 뉴욕주 유권자 뉴욕주 정책 생활비 정책

2026.05.05. 22:02

뉴욕시민 10명 중 6명, 실질 생활비 감당 못 해

뉴욕 시민 10명 중 6명, 약 504만명은 실질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적으로 뉴욕시 빈곤층은 약 18~20% 정도로 파악되는데, 실질적으로 생활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는 비율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특히 아시안 등 유색인종의 실질 생활비 부담이 백인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나 인종 간 격차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시는 6일 뉴욕시 인종평등계획(REP) 예비안과 뉴욕시 실질 생활비 측정 보고서(TCOL)를 발표하고, 연방빈곤선(FPL)만으로 파악할 수 없는 실질 빈곤율과 뉴욕시 경제의 현실을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시정부는 이번 분석에서 커뮤니티별로 실질 생활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이들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시아태평양계(AAPI) 중 실질 생활비 부담을 겪는 이들의 비율은 63.3%로 뉴욕시 평균(62%)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비 부담이 가장 큰 커뮤니티는 히스패닉계로 77.6%가 생활비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외에 흑인(65.6%) 커뮤니티의 생활비 부담도 컸다. 다만 백인 커뮤니티의 실질 생활비 부담률은 43.7%로 낮은 편이었다. 백인 가구 순자산 중간값은 27만6900달러로 집계돼 흑인 가구 순자산 중간값(1만8870달러)의 15배에 달해 큰 격차를 보였다.   뉴욕시 평균 가구당 부족한 재정은 약 3만9603달러로 집계됐다. 아태계 가구의 재정 부족분은 4만348달러로 역시 평균보다 부족한 액수가 더 많았다. 히스패닉계 가구 부족분은 약 4만3824달러로, 백인 가구보다 약 9500달러가 더 모자란 것으로 추정됐다.   어린이와 노년층의 빈곤 상황도 심각했다. 뉴욕시 어린이의 73%인 약 120만명이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가정에서 살고 있었으며, 브롱스의 경우 그 비율이 87%까지 높아졌다. 65세 이상 가구의 경우, 1인 가구 중 실질 생활비 감당이 어려운 비율은 71.3%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뉴욕시의 높은 물가 때문에 연방빈곤선 이상의 소득을 올려도 생활비 충당이 어렵다는 점이다. 시민 중 약 358만명은 연방빈곤선 이상 소득을 올려도 생활비 충당이 어려웠다. 전통적 빈곤 측정 방식에서 간과되는 '중간 계층'이다.     한편, 뉴욕시는 유색인종들이 더 큰 부담을 느끼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사진을 REP 예비안에서 공개했다. 조달사업에 M/WBE 업체 채택비율 제고, 저소득층 주택과 교육지원 확대 등의 단기, 중장기 목표가 상세히 제시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생활비 뉴욕시민 실질 생활비 생활비 충당 생활비 측정

2026.04.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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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 아프면 간병비, 건강하면 생활비

100세 시대, 장수는 더 이상 무조건적인 축복이 아니다. 준비 없는 장수는 오히려 리스크가 된다. 돈이 떨어질 걱정, 아플 걱정이 노후를 잠식하는 시대에 은퇴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활용할 것인가는 모든 시니어의 핵심 과제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자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스스로 간병비와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는 장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이 과제에 대한 답으로 ‘진화된 생명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전통적 구조를 넘어, 살아서 누리는 혜택을 대폭 강화한 상품이다. ‘돌아가셔야만 받는 보험’에서 ‘살아서 누리는 보험’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다.     핵심 구조는 세 가지다. 첫째, 가입 즉시 15% 보너스가 적용되며 S&P 500 지수 연동 이자로 자산이 증식된다. 10만 불을 예치하면 11만 5000불에서 출발하는 셈이다. 시장이 폭락해도 원금을 지키는 ‘제로 플로어’ 장치와 해약 시에도 원금을 보장하는 ROP(Return of Premium) 옵션이 있어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면서도 원금은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다.   둘째, 만성질환(장기 간호 필요) 진단 시 사망보상금 전액을 간병비로 미리 수령할 수 있다. 영수증 제출 없이 매달 현금이 지급되는 인뎀니티 방식이며, 비과세 혜택까지 적용된다. 복잡한 청구 절차 없이 진단서 하나로 현금이 은행 계좌로 직접 들어오니, 실제 간병 상황에서의 실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셋째, 건강하더라도 85세부터 사망보상금을 5년에 걸쳐 생활비로 전환할 수 있다. ‘보험 들었는데 안 아프면 손해 아닌가’라는 오래된 고민을 해결하는 핵심 장치다. 아프면 간병비, 건강하면 생활비, 그리고 두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면 불어난 사망보상금 전체를 가족에게 비과세로 상속할 수 있다. 한마디로 ‘꽝이 없는 플랜’이다.   실제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과거 암 진단 경력으로 다른 보험 가입이 거절됐던 60세 여성이 10만 불을 예치한 결과, 88세 시점 사망보상금이 약 47만 불까지 성장했다. 간병이 필요하면 매달 약 7,900불을 비과세로 수령하고, 건강하다면 같은 금액을 생활비로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70세 고객분은 기존 보험의 캐시밸류 21만 불을 1035 Exchange를 통해 세금 없이 이전해서, 88세에 약 52만 불의 보장을 확보했다.     이 상품은 목돈을 한 번에 예치하는 싱글 프리미엄 방식이다. 은행에 묶여 있는 CD 예금이나 기존 보험의 캐시밸류를 활용해 가입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 가입 연령은 45세부터 80세까지로 제한되며, 건강 심사도 비교적 간단해 과거 병력으로 다른 보험이 거절됐던 분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다만 적기를 놓치지 않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 (213) 448-4246 모니카 김 / 재정보험 전문가은퇴 준비 간병비 생활비 건강 심사도 보험 가입 시점 사망보상금

2026.03.22. 12:56

노후 생활비 40% 담당하게 설계

베이비붐 세대에게 소셜연금은 은퇴 이후 가장 중요한 소득원 가운데 하나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평균 401(k) 잔액은 약 24만9300달러, 평균 개인은퇴계좌(IRA) 잔액은 약 25만7002달러에 그친다. 상당수 은퇴자들이 소셜연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많은 베이비붐 세대가 소셜연금의 실제 구조와 한계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은퇴한다는 점이다. 이는 노후 재정 안정성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우선 소셜연금은 개인 명의의 연금계좌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소셜연금은 급여에서 사회보장세를 납부하고 그 대가로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자신 명의의 개인 계좌가 따로 있다고 오해한다. 실제로 케이토 연구소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개인 소셜연금 계좌가 있다고 믿고 있다. 55%는 소셜연금이 어떻게 재원을 조달하는지 모른다.     현실은 다르다. 소셜연금은 개인별로 적립되는 계좌가 아니라 지금 일하는 이들의 납부금으로 현재 수급자의 연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정부는 필요에 따라 급여 산정 규칙을 바꿀 수 있으며 실제로 과거에 정년을 상향하고 물가연동 방식을 조정한 적이 있다. 별다른 개혁이 없을 경우 2032년께 자동으로 소셜연금이 삭감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이런 배경에서 나오는 것이다. 소셜연금이 401(k)나 IRA처럼 내 돈으로 보장된 제도가 아니라는 의미다.     소셜연금은 애초에 생활비를 100% 충당하게 설계하지 않았다.     퓨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소셜연금이 전체 소득의 절반 이상인 이들은 약 3800만 명이다. 약 2650만 명은 소득의 4분의 3 이상을 소셜연금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소셜연금은 애초에 은퇴 전 소득의 약 40%만을 대체하도록 설계된 제도다.   전통적으로 은퇴 소득은 연금과 개인 저축, 소셜연금이라는 세 개의 다리로 구성해야 안정적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기업연금이 줄어든 현실에서 많은 베이비붐 세대는 이 구조를 갖지 못했다. 소득의 60%를 잃은 상태를 소셜연금만으로 모든 걸 감당하기는 쉽지 않고 이는 생활 수준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셜연금에는 물가상승률에 맞춰 급여를 조정하는 생활비 조정 인상률(COLA)이 적용된다. 하지만 이 공식은 고령층의 실제 지출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주거비와 의료비처럼 노년기에 비중이 큰 항목의 물가 상승률이 과소 반영되기 때문이다. 결국 COLA는 체감 물가를 따라가지 못한다.     시니어시민연맹은 이 같은 구조적 문제 때문에 소셜연금의 구매력이 2010년 이후 약 20% 감소했다고 우려한다. 많은 은퇴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해 장기 계획을 세우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실질 소득이 줄어들게 된다.     소셜연금은 중요한 안전망이지만 단독으로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지 못한다. 애초에 설계와 구조가 그렇다. 이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추가 저축과 자산 관리 전략을 세워야 노후의 재정 불안을 줄일 수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연금 생활비 생활비 조정 평균 개인은퇴계좌 노후 재정

2026.03.15.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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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했지만 다시 출근… 생활비가 부른 변화

생활비 부담 때문에 재취업에 나선 50세 이상 은퇴자가 소폭 증가했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은퇴 뒤 다시 취업에 나선 비율은 7%였다.     지난해 8월 조사의 6%에서 조금 상승한 수치다.     조사에 따르면 은퇴를 선택한 이유로는 재정 준비 완료와 건강 문제, 장애가 가장 많았다. 다시 일을 시작한 이들 중 48%는 재정적 이유나 경제 전망 악화가 이유였다. 현재 일하고 있거나 구직 중인 응답자의 41%는 재취업의 가장 큰 동기로 생활비를 꼽았다. 지루함은 15%, 활동성 유지는 14%였다.     재취업의 벽은 높았다. AARP의 조사 결과, 67%는 새 일자리를 찾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연령 차별을 꼽았고 건강 문제나 장애가 그 다음이었다.     일자리 불안감도 컸다. 50세 이상 노동자의 24%는 1년 안에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스턴칼리지 은퇴연구센터의 제프리 산젠바커 교수는 현재 고령층은 평균 이상의 인플레이션과 주식시장 변동성, 고용시장 둔화가 겹친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 투자 수익이 기대보다 적거나 소셜연금 인상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노동시장 복귀를 선택할 수 있다. 산젠바커 교수는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에 매우 민감하다"며 "소득이 늘어도 물건값이 크게 오르면 압박감을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생활비 압박 생활비 압박 은퇴 번복 보스턴칼리지 은퇴연구센터

2026.02.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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