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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상승 가장 문제" KGTV, 유니언-트리뷴 조사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은 생활비 상승과 노숙자 문제를 지역의 가장 심각한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GTV(채널 10)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이 전문 조사기관인 서베이USA에 의뢰해 지난 5~10일까지 성인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4%가 높은 생활비 문제를 지역 최대 현안으로 지목했다. 이밖에 23%는 노숙자 문제를 그리고 경제와 불법 체류자 문제에 대해 각각 9%의 응답자가 최대 현안으로 뽑았다.   사우스베이 지역의 하수 문제와 카운티 정부의 예산 배정 문제도 도마에 올랐는데 특히 카운티 예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가 노숙자 지원 및 주거 문제에 우선적으로 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생활비 유니언 생활비 문제 생활비 상승 트리뷴 조사

2025.06.19. 19:00

[전액 지원 박사 과정] 짧게는 3년 길게는 8년까지 '학비+생활비' 제공

미국은 학부부터 다양한 학비 보조로 대학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심지어 일부 분야에서는 박사 과정까지 장학금을 지급해 돈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수 백명의 박사 중 한 명만이라도 대단한 성공을 거둔다면 가성비가 좋은 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명문대 중 박사 과정에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대학을 소개한다.   전액 자금 지원 옵션이 있는 박사 과정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 사회적 경제적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계는 금전적 수치로 잘 보이지 않는 분야지만 파급 효과가 많은 곳에 투자하기 마련이다. 아울러 그만큼 기회가 많은 것이므로 9학년에 불과 하더라도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특히 교육 공학 영어 경영 간호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원 연구에 관심이 있다면 전액 장학금을 받는 박사 학위 프로그램을 선택해 볼만 하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수업료 기타 비용을 받지 않고 연간 생활비도 사용할 수 있는 장학금을 제공한다. 일부는 건강 보험 및 기타 지원도 제공한다. 물론 재정적 혜택을 계속 받으려면 만족스러운 학업 성취도와 특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US뉴스가 전액 장학금 박사 학위 과정을 소개했다. 자신이 원하는 전공이 있다면 학부 입학부터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UCLA 영어학(캘리포니아)=6년 지원 패키지에는 최소 2년 전액 펠로십 여름 장학금 4년 지원 최대 4년의 조교가 포함된다. 학회 여행 및 여름 어학 연수 수업료를 위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보스턴 영어학(매사추세츠)=보스턴대에서 영어학 박사 과정생은 매년 장학금과 함께 수업료 수수료 전액 기본 건강 보험료를 받는다. 지원금은 최소 5년간 보장되며 그중 2년은 강의 의무가 면제된다. 이후 지원 기간은 연장될 수 있지만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노터데임 로망스어/문학(인디애나)=노터데임대에서 프랑스어 및 프랑스어권 연구 이베리아 및 라틴 아메리카 연구 또는 이탈리아 연구에 중점을 둔 박사 과정생은 5년간의 학비 면제와 생활비 의료 혜택이 포함된 연구비를 보장 받는다. 5년 이내에 박사 학위 취득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학생은 대학교의 5+1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전액 지원 받는 포스닥 연구원 펠로십을 받게 된다.     #노스웨스턴 연극학(일리노이)=학제간 박사 과정은 인문학 사회 과학 시각 예술 과정을 결합했다. 학생은 5년 전액 장학금과 연간 생활비를 지원 받는다.     #시카고대 인류학(일리노이)=국적과 무관하게 학업 성적이 양호하면 최고 8년간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미네소타 트윈시티즈 심리학=5년간 전액 장학금을 보장 받는다. 인지 및 뇌 과학 산업 조직 심리학 등의 분야를 전문으로 연구할 수 있다.   #에모리 경제학(조지아)=일반적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생활 장학금은 2025년 가을부터 5년간 연간 4만324달러이며 전액 장학금은 연간 7만200달러이다.   #아메리칸대 국제관계학(DC)=외부 학비 지원을 받지 않는 국제관계학 박사 과정 학생에게 연장 가능한 4년 펠로십을 제공한다. 졸업 전에 현대 외국어 구사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브린모어 칼리지 사회사업학(펜실베이니아)=여대인 브린모어 칼리지 사회복지학(Social Work) 박사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은 수업료 전액 면제와 생활비 지원 혜택을 받는다. 웹사이트에는 "본교 모델에 따라 모든 박사 과정 학생은 동등한 재정 지원을 받으며 학업 기간 동안 기본적인 재정 지원을 놓고 경쟁하지 않다"고 명시되어 있다.     #뉴욕대 교육학(뉴욕)=NYU의 '슈타인하트 문화 교육 인간개발 대학원'은 30개 이상의 박사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발달심리학 교육 리더십 아동 교육 등의 분야에서 박사 학위가 제공된다. NYU 슈타인하트 박사 과정 정규 학생은 연간 장학금(2025-2026 학년도 기준 3만4883달러) 5년간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탠포드 교육학(캘리포니아)=견습 기회를 제공하며 학비 지원 펠로십 수당 조교 급여를 제공하고 학비를 충당하는 5년 간의 재정 지원을 보장한다. 교육대학원 박사 과정생은 교육 과정 연구 교사 교육 발달 및 심리 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유펜 교육학(펜실베이니아)=유펜 교육대학원은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 정규 학생으로 등록하는 경우 4년간의 수업료 및 기타 비용이 포함된다. 추가 여름 학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밴더빌트대 특수교육학(테네시)=피바디 교육 및 인간발달대학의 특수교육학 박사 과정 학생 전원에게 연구비가 보장된다. 연구비에는 전액 등록금 '경쟁력 있는' 월 생활비 4년간의 건강 보험이 포함된다. 연구 분야로는 저발병 및 고발병 장애 유아 교육이 있다.   #MIT 경영학(매사추세츠)=MIT의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경제사회학 조직학 회계학 정보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다.     #라이스 경영학(텍사스)=라이스(Rice)대 존스 경영대학원은 입학 시 전액 재정 지원을 받는다.     #아이오와대 경영학=아이오와대 티피 경영대학은 회계 경제학 비즈니스 분석 경영학 재무 마케팅 분야에서 박사 과정이 있다. 대학 측은 '거의 모든 입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뉴욕 주립 빙엄턴 경영학=뉴욕 주립(SUNY) 빙엄턴대 경영대학원의 경영학 박사 과정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은 최대 4년까지 매년 교육 또는 연구 조교 자격을 취득한다.     #존스홉킨스 간호학(메릴랜드)=존스홉킨스대 간호대학은 정규 박사 과정 학생에게 3년간의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 목표는 간호 실무 및 의료 서비스 제공의 이론적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다.     #버지니아 주립 간호학=버지니아 주립대 간호학 박사 과정 학생은 4년간의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예일 간호학(코네티컷)= 전액 장학금 4년간의 월 생활비 수업료 지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박사 과정 신입생은 학생의 학문적 관심사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전문 분야와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는 지도 교수와 연결된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생물학(매사추세츠)='TH 챈 공중보건대학원'은 질병 예방 및 치료 전문 지식 제공을 목표로 공중 보건 생물학 박사 학위 과정이 개설돼 있다. 전액 지원되며 만족스러운 학업 성취를 유지하면 5년간 장학금 수업료 건강 보험이 제공된다. 유학생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말라리아 암 당뇨병 신장 질환 등의 질병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넬 화학공학(뉴욕)=코넬대 화학공학 박사 과정에서는 모든 학생에 수업료 전액 면제 건강 보험 생활비를 지원한다. 9개월 동안 전액 생활비가 지급되며 여름에도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 사정에서 재정적 어려움은 고려되지 않으며 오로지 학업 성취도만 고려된다.     #듀크대 재료 과학 및 공학(노스캐롤라이나)=듀크대에서 재료 과학 및 공학을 전공하는 박사 과정생은 첫 5년간 등록금 전액과 12개월 생활비를 지원 받는다.     #미시간 앤아버 공학=미시간 주립 앤아버 캠퍼스의 공학 박사에는 항공 우주공학 생체 의공학 고분자 과학/공학 로봇공학 등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브라운 컴퓨터 사이언스(로드아일랜드)='학위 취득 기간 동안 전액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지타운 컴퓨터 사이언스(DC)=워싱턴 DC 본교의 수업료를 포함한 재정 지원 및 조교직을 제공하며 첫 5년간 장학금과 건강 보험이 포함된다. 다만 여름 방학 동안의 지원은 보장되지 않는다.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컴퓨터 사이언스(미주리)=컴퓨터 사이언스/컴퓨터 엔지니어링 박사 과정은 수업료 전액과 건강 보험을 받는다.  장병희 객원기자전액 지원 박사 과정 생활비 학비 전액 장학금 박사 과정 학비 전액

2025.05.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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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생활비 탓에…10만불 벌어도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이 큰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 연봉 10만 달러를 벌어도 조만간 저소득층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주택도시개발국(HCD)이 발표한 4월 자료를 인용해 오렌지, 샌타바버라, 샌디에이고카운티가 가까운 시일 내에 ‘1인 가구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는 저소득층’이 현실화될 전망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올해 샌타바버라카운티의 1인 가구 저소득층 기준은 9만8850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2020년 대비 무려 48% 상승한 수치다. 오렌지카운티(OC)도 5년 동안 32% 증가해 9만4750달러, 샌디에이고카운티는 43% 오른 9만27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북가주의 마린, 샌마테오, 샌프란시스코, 샌타클라라카운티가 이미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올해 이미 1인 가구가 연간 10만 달러를 벌더라도 정부가 제공하는 저소득층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단순한 소득 수준이 아니라, 살인적인 주택 가격과 물가 수준을 반영한 결과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주택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OC 및 샌타바버라카운티의 단독 주택 중간 매매가는 약 150만 달러에 달했다. 샌디에이고 역시 1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산층조차도 안정적인 주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중간소득조차 저소득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는 점이다. 샌타바버라카운티의 중간 소득은 저소득 기준선보다 1만5500달러 낮았으며, LA카운티는 그 차이가 1만250달러이며 두 번째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주민들이 사실상 ‘저소득층’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의미다.     소득과 생활비 간의 차이가 심화하자 주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로버트 리바스 가주 하원의장은 “캘리포니아의 생활비는 가주민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거비, 육아비, 식비, 교통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4개의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중 하나인 ‘주택 금융 및 주거비위원회’의 공동의장 아나마리 아빌라 파리아스 의원은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가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제도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경제 상황 체감은 여전히 암울하다.     UC버클리와 LA타임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유권자의 54%는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응답했으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 ‘생활비 상승’과 ‘주거비 부담’을 꼽았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저소득층 생활비 가구 저소득층 저소득층 지원 캘리포니아 주택도시개발국

2025.05.14.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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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가구 35%, 생활비도 감당 못해…‘보이지 않는 빈곤층’ 확산

  가주 내 가구의 35%가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는 가주 내 380만 가구 이상에 해당하며, 저소득층뿐 아니라 일하는 중산층 가정도 포함돼 있어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웨이 가주 지부가 최근 발표한 ‘실질 생계비 측정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2명, 유아 1명, 초등학생 1명으로 구성된 4인 가족이 필요한 실질 생계비는 연간 약 10만 달러지만 380만 가구의 소득은 이보다 5만 달러 이상 부족한 4만911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 내 58개 카운티를 조사한 결과 ▶주거비(2만1012달러) ▶육아비(1만6728달러) ▶교통비(1만3992달러) ▶헬스케어(1만1554달러) ▶세금(1만4373달러) ▶식비(1만3968달러) ▶기타 잡비(7728)등 평균 9만9295달러의 실질 생계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평균 가구 소득은 4만6230달러에 세액공제 2884달러를 더한 4만9114달러에 불과했다. 실질 생계비를 감당하기 위한 소득과 평균 소득의 차이는 5만181달러나 됐다. 특히 LA카운티는 생계비 유지를 위한 소득이 11만9529달러로 7만 달러 이상 격차가 났다.   실질 생계비는 연방 빈곤선 기준이 아닌, 실제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연방 빈곤선은 평균 수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물가가 높은 주와는 현실적인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     엘리세 뷔익 유나이티드웨이 LA지부 대표는 “자동차 수리, 의료비, 임대료 인상 등 예기치 못한 상황 하나만으로도 380만 가구가 노숙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일례로 5명의 자녀를 둔 이본 소나토-베가스라는 사람은 육아비와 건강보험료만으로도 가정이 무너질뻔했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풀타임으로 일해야 가족 건강보험을 가질 수 있으며, 메디캘(Medi-Cal)은 소득 기준에 걸리고, 민간 보험은 한 달에 600~1200달러나 들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2023년 10월 현재 자료를 이용해 이후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상황은 더 악화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트 만조 유나이티드웨이 가주 최고경영자(CEO)는 “공공 지원도 점점 줄고 있어, 일하는 가정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절실하다”며 자녀세액공제 확대, 저소득층 주택 인센티브 등의 도입을 촉구했다.   이 같은 경제 압박은 푸드뱅크 등 비영리단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롤린 파하르도 피딩아메리카 CEO는 “기존 기부자들조차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후원을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다”며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지원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지속한 경기 침체와 고물가 속에서, 가주에서는 ‘보이지 않는 빈곤층’이 점점 더 확산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생활비 가구 생활비 마련 1가구 홈리스 가구 이상

2025.04.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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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필요 도시 톱10에 4개가 가주, 생활비 저렴 도시 1위는

가주에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기 위해선 전국 최고 수준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사이트 스마트어셋은 최근 전국 대도시 광역권별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소득 수준을 분석해 공개했다. 〈표 참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필요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는 북가주 샌호세로 혼자 사는 데도 연간 14만7430달러가 필요했으며 맞벌이 부부와 자녀 두 명의 4인 가족 기준에서도 37만1571달러가 필요해 각각 전국 1위를 차지했다.   4인 가족 기준 순위에서 2위에 오른 곳은 36만6829달러가 필요한 샌프란시스코였다. 그 뒤는 버지니아주 알링턴(36만5430달러), 매사추세츠주 보스턴(35만2102달러) 등이었다.     오클랜드-프리몬트(5위), 애너하임-어바인-샌타애나(10위) 등이 순위권에 들면서 톱 10 중 4곳을 가주 도시가 차지했다.     독신 기준 도시 상위 5위권은 샌호세에 이어 뉴욕(13만6656달러), 애너하임-어바인-샌타애나(13만3952달러), 보스턴(13만3578달러), 시애틀(12만8211달러) 등이 채웠다. 샌디에이고(6위), 오클랜드-프리몬트(9위), 샌프란시스코(10위) 등의 가주 도시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의 절반을 가주 도시가 차지했는데 이는 가주 도시들의 높은 생활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의 순위도 공개됐다. 독신 기준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곳은 인디애나주의 인디애나폴리스(8만5197달러)였다. 8만5446달러의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가 2위, 8만5571달러의 오클라호마주 털사가 3위를 기록했다.     4인 가족 순위는 확연히 달랐다. 가장 생활비가 저렴한 곳은 19만8349달러가 필요한 테네시주의 멤피스였다. 그 뒤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19만8515달러),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19만9181달러)가 이었다.     가주에서 가장 경제적인 도시로 꼽힌 곳은 베이커스필드였다. 이곳에서는 1인 가구가 9만4000달러, 4인 가족이 22만5000달러를 벌면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스마트어셋측은 이번 조사에서 MIT 생활임금 계산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생활임금 추정치를 활용해 필요 소득을 계산했다고 밝혔다. 생활 임금을 주거비나 식비 등에 필요한 필수 지출로 잡고 여행이나 취미 활동 등 원하는 소비 30%, 저축 및 투자 20%를 한다는 가정 아래 필요소득을 측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희 기자소득 생활 생활임금 계산기 소득 수준 생활임금 추정치 박낙희 생활비 연소득 어바인

2025.03.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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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상승에 저축도 부담"…소비자 70% 재정난 호소

대다수 소비자가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가 지난달 24~26일 성인 23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 소비자는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으며,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저축과 추가 지출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경제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경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한 반면, 77%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많은 소비자가 실질 소득 감소를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개인 재정 상황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0%는 본인의 재정 상황이 좋다고 응답했으나, 42%는 나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2%가 최근 몇 주 동안 물가가 상승했다고 답했으며, 33%는 물가가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응답했다. 반면, 물가가 하락했다고 답한 사람은 5%에 불과했다. 이는 생활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경제적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차이를 보였다.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의 응답자 중 60%가 재정 상황이 나쁘다고 응답했지만, 10만 달러 이상 소득자의 경우 80%가 재정 상황이 좋다고 답했다.     이는 소득 격차가 경제적 안정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향후 1년간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34%는 경제가 성장하거나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2%는 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44%는 경제가 둔화되거나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식비 부담이 큰 응답자일수록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다양한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응답자의 70%는 저축과 추가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55%는 부채 상환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53%는 주거비 지출이 걱정된다고 응답했으며, 같은 비율의 응답자가 식료품과 식비 지출에 대한 부담을 호소했다.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49%가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24%만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응답자의 42%는 현재 고용 시장이 좋다고 답했지만, 같은 비율인 42%는 고용 시장이 나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소비자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경우 소비 심리 위축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은영 기자인플레 소득 전체 응답자 이상 소득자 실질 소득 박낙희 재정난 생활비

2025.03.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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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내가 번 돈 내가 쓴다"

베이비붐 세대가 상속보다 자산 지키기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찰스 슈왑이 투자 가능 자산 100만 달러 이상 보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5%가 "살아 있는 동안 내 돈으로 즐기고 싶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자의 대부분은 베이비붐 세대였다.   베이비붐 세대의 이런 태도는 지금까지의 예상과는 사뭇 다르다. 베이비붐 세대는 역사상 보유 자산이 가장 많은 최대 규모의 인구 집단으로 은퇴가 시작되면 사상 최대 규모의 부의 이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 센서스국은 앞으로 2년간 매일 1만2000명이 65세가 되는 이른바 '실버 쓰나미'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지난해 발간한 '2024년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서 베이비붐 세대가 보유한 부의 가치가 83조5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인구 21%가 전체 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은퇴 쓰나미와 거대한 보유 자산은 사상 최대의 세대간 부의 이전으로 귀결하면서 경제 전반에 전례 없는 파급효과를 낳을 것처럼 보였다. UBS는 앞으로 20년~25년 사이에 부동산과 현금이 세대를 건너 이전된다고 예상했다. 주택 이전도 주목을 받았다. 베이비붐 세대가 보유한 주택 자산은 약 17조 달러 규모로 지난해 기준 전국 주택 자산의 절반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나온 설문조사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태도가 바뀌고 있다. 은퇴 이후 생활 설계 투자회사로 유명한 '에드워드 존스'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자산 중 약 40%만 생전에 자녀에게 상속할 계획이었다. 나머지 자산은 사후 상속이었다.   지난해 말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설문조사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22%만 유산 상속 계획을 마련한 상태였다. 40%는 유언장 작성을 하지 않았고 유산 상속을 가장 중요한 재정 목표로 삼은 비율은 11%에 그쳤다. 17%는 유산을 누구에게 상속할지 확신이 없었다. 찰스 슈왑의 설문조사에서 45%가 내 돈은 내가 쓰고 싶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런 태도는 이전 세대가 보여줬던 상속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이 변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상속 미루기가 아닌 자산 활용 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한다.   자산과 은퇴에 대한 시각은 베이비붐 세대만 바뀐 것이 아니다. '재정 독립, 조기 은퇴'를 지향하는 파이어족(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이나 '다 쓰고 죽자(Die with Zero)'는 대놓고 직설적인 태도는 여러 세대에게 공감을 얻었다. 모두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돈을 쓰면서 인생을 즐기는 것에 가치를 둔다. 베이비붐 세대가 여행과 여가, 건강 관리 등에 집중하며 적극적으로 자산을 소비하려는 것은 젊은 세대의 방식을 흡수한 부분도 있다.     현실적인 이유도 분명히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평균 수명이 늘면서 직접 해결해야 하는 생활비와 의료비 부담이 계속 증가하는 첫 번째 세대다. 은퇴 후에도 늘어나는 생활비는 자산을 빠르게 소진하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최근의 인플레이션으로 노년층은 저축 인출률이 높아졌다.     의료비와 장기 요양비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피델리티 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인 65세 은퇴자가 평생 지출하는 예상 의료비는 장기요양 비용을 제외하고도 16만5000달러다. 장기요양은 베이비붐 세대의 최대 고민 중 하나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65세를 기준으로 앞으로 장기 요양 가능성이 있는 이들은 70%에 이른다. 장기요양 재정설계회사 젠워스에 따르면 지난해 요양시설 중간 비용은 연 6만4200달러였다. 개인 병실 요양원은 연 11만6800달러나 됐다. 베이비붐 세대의 '내 돈 내가'도 이해가 간다. 수명 증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활비 상승, 막막한 의료비가 '상속보다 내 노후'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베이비붐 세대가 재산 축적과 상속이라는 전통 가치에서 완전히 벗어나리라 예상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상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주택이다. 집은 오랫동안 순자산 증대와 재정 안정의 필수 자산이었다. 문제는 집값이 젊은 세대에게 절망적일 정도로 급등했다는 점이다. 마침 베이비붐 세대는 집을 많이 갖고 있다. 2022년 프레디맥 조사에서 베이비붐 세대 보유 주택은 3200만 채였다.   자녀 세대의 상속 기대치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노스웨스턴 뮤추얼 조사에서 밀레니엄 세대의 32%가, Z세대의 38%가 상속을 기대했다. 이유는 간명했다. 상속이 재정적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와 '필수적'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밀레니엄 세대의 59%, Z세대의 54%였다.     연방준비제도의 통계도 상속과 재정적 안정, 주택 구입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연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평균 은퇴 저축액은 35세 미만 1만9000달러, 35세~44세 4만5000달러였다. 상속이 주택 구매와 은퇴 준비에서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프레디맥 조사에서 베이비붐 세대 가운데 주택 소유자의 75%가 집을 상속하거나 팔아서 수익을 물려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베이비붐 세대도 자식 세대의 상황을 잘 이해한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세대별 고민을 바탕으로 상속을 놓고 솔직한 대화를 권한다. '에드워드 존스'의 조사에서 나타났듯 가족과 상속을 논의한 이들은 35%에 그쳤기 때문이다. 부모 세대는 불안감이든 노후를 즐기든 자산을 더 오래 갖고 있으려는 이들이 50% 육박한다. 반면 찰스 슈왑 설문조사에서 '살아있는 동안 내 돈으로 내가 즐기겠다'고 응답한 밀레니엄 세대는 15%였다. X세대는 11%에 머물렀다. 젊은 세대는 즐길 것이라는 선입견과 다르다. 그만큼 상속을 기대하는 것일 수도 있다.   상속이 지연되면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는 주택 구입과 은퇴 준비까지 순차적으로 재정 부담이 커진다.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20대~30대와 자녀 양육비가 많이 드는 40대~50대도 돈이 필요하다. 가족간 신뢰와 재정적 안정을 위해 상속을 놓고 현실적인 고려 요소와 기대치, 시기를 대화로 조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안유회 객원기자베이비붐 생활비 베이비붐 세대 주택 자산 보유 자산

2025.03.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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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에 공공요금까지 비싸…가주민 삶 힘들다

캘리포니아주가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경제분석국(BEA)이 최근 발표한 ‘2023 가격동등성(Price Parity)’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비가 가장 높은 전국 25개 대도시 중 15곳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BEA가 조사한 384개(캘리포니아 26개 도시 포함) 대도시 지역 중 가장 비싼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로 평균보다 18.2% 높았다. 주원인은 주택 비용으로 전국 평균의 2배(100%)에 달했고, 공공요금도 58%나 더 높았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지역은 LA·오렌지 카운티로, 평균보다 15.5% 높은 생활비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주택 비용은 73% 높았고, 공공요금은 35% 더 비쌌다.   이어 벤투라 카운티와 샌타바버라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두 지역 모두 평균보다 생활비가 13.5% 높았다. 이어 살리나스(13%), 샌호세(12.9%), 샌타크루즈(12.6%), 나파(11.8%), 샌디에이고(11.5%) 등 해안 대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꼽힌 중가주 농업지대인 핸포드조차 전국 384개 대도시 중 89위를 기록했다. 핸포드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1.6% 낮았지만, 공공요금은 여전히 39% 더 비쌌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의 높은 생활비의 주요 원인으로 주택 비용을 꼽았다. 샌호세 경우 주택 비용이 전국 평균보다 113% 높았고, 샌디에이고는 86%, LA·오렌지 카운티는 73% 높았다.   공공요금 역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공요금이 30~50% 더 비쌌다. 특히 샌디에이고(54%)와 인랜드 엠파이어(57%)가 두드러졌다.   주택 가격 급등으로 인한 심각한 주거비 부담은 소득에서도 확인된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평균 주택을 구매하려면 연간 34만9200달러의 소득이 필요한데, 이는 전국 중간 소득의 3.5배에 달한다.     남가주에서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려면 7만3000달러의 추가 급여 인상이 필요하다.     BEA가 발표한 2023 주별 실질 개인소비지출(PCE)과 실질 개인소득 통계에서도 캘리포니아는 다른 주와 큰 격차를 보였다.     지역 간 물가 수준 차이를 나타내는 지역 가격 수준(RPP) 지표에서 캘리포니아는 112.6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뉴저지(108.9), 하와이(108.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칸소(86.5), 미시시피(87.3), 사우스 다코타(88.1)는 가장 낮은 RPP를 보였다. 특히 주택 임대료 RPP에서 캘리포니아(157.8)와 미시시피(54.9) 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은 캘리포니아의 높은 생활비가 장기적으로 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주정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최근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법안에 서명했으며,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도 재개했다. 이은영 기자공공요금 주거비 대도시 지역 주택 비용 가주 LA OC 생활비 주택 박낙희 NAKI 집값

2024.12.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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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유권자 “가장 큰 문제는 ‘비싼 생활비’”

뉴욕주 유권자들이 '내년에는 반드시 개선됐으면 한다'며 꼽은 뉴욕주의 가장 큰 문제는 '비싼 생활비'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시에나칼리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뉴욕주 유권자 가운데 43%가 내년에 해결돼야 할 최우선 과제로 '비싼 생활비'를 꼽았다.     19%는 뉴욕주에서 해결돼야 할 최우선 과제로 '저렴한 주택 공급'을 꼽았으며, 또 다른 19%는 '망명신청자 유입', 15%는 '범죄'라고 응답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취임 이후 범죄예방 강화를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해왔는데, 지난 1년 동안 뉴욕주의 '치안이 더 나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 53%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35%는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또 58% 유권자들은 '범죄 피해자가 될까봐 걱정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뉴욕주 유권자 24%가 '범죄 피해자가 될까봐 매우 우려한다'고 응답했으며, ▶34%는 '다소 우려한다' ▶28%는 '우려하지 않는 편이다' ▶13%는 '아예 우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내년 1월 5일부터 시행 예정인 교통혼잡료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뉴욕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조사에 응한 유권자 51%가 교통혼잡료에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지지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호컬 주지사에 대한 호감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호컬 주지사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39%인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 지지도는 46%였다. 호컬 주지사는 취임 이후 뉴욕주 유권자들로부터 50% 넘는 호감도를 기록한 적이 없다.     2026년 치러질 다음 뉴욕주지사 선거에서도 '호컬 주지사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33%에 불과했다. 57% 유권자들은 '호컬 주지사가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불법 이민자 이슈와 관련해서는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54% 유권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려고 할 때 뉴욕주가 연방정부에 협조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협조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은 35%뿐이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생활비 뉴욕주 뉴욕주 유권자들 다음 뉴욕주지사 동안 뉴욕주

2024.12.10. 20:53

소득보다 빨리 오르는 생활비에 떠나는 뉴요커들

#. 뉴욕에서 9년째 살고 있는 한인 제니퍼 김(52)씨는 최근 워싱턴DC로 이직을 알아보고 있다. 집주인이 갑자기 렌트를 한 달에 400달러를 올리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로 재택근무를 하는데, 높은 렌트를 감당하면서 뉴욕에 꼭 살아야 할 이유를 못 느끼게 됐다”며 “워싱턴DC에는 일자리도 뉴욕만큼 많은 데다, 버지니아주에서 출퇴근하면 가까우면서도 질 좋은 아파트에 살 수 있을 것 같아 이직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 뉴욕주립대(SUNY)를 졸업한 한 한인 남성은 뉴욕주 노동국에서 1년간 근무하다 최근 텍사스주로 이직했다. 그는 “뉴욕에서 충분할 정도로 높은 연봉을 주는 회사들은 대부분 경력을 요구하는데, 짧은 경력으로 뉴욕에서 혼자 생활비를 감당하긴 너무 어렵다고 느꼈다”며 “텍사스주 오스틴은 정치적으로도 지나치게 보수적이지 않은 데다, 가격도 저렴해 이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득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는 생활비 때문에 부담을 느낀 많은 뉴요커가 타주로 떠나고 있다.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재정정책연구소(FPI)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렌트 중간값은 2018년 월 1483달러에서 지난해 1748달러로 약 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뉴요커들의 평균 소득은 11.5% 늘었는데, 렌트 상승률은 이보다 훨씬 높았던 셈이다.     주택 소유주들의 비용 부담도 커졌다. 연방 센서스국의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조사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 부담 비용은 같은 기간 월평균 1812달러에서 2023달러로 증가했다. 주택보험과 유틸리티, 수리 비용이 크게 오른 탓이다. 실제로 지난해 뉴욕주에서는 48만명이 넘는 이들이 뉴욕을 떠났고, 이들을 대체해 뉴욕주로 유입된 인구는 30만명에 불과했다.     높은 자녀돌봄 비용도 뉴요커들에게 큰 부담이다. ‘차일드케어를 위한 뉴요커 연합’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평균적으로 자녀가 한 명인 가구는 평균 소득의 18%를, 뉴욕시에선 25%를 육아에 쓰고 있었다. 높은 보육비 때문에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 위해 근무 시간을 줄임으로써 뉴욕시에서만 2022년 기준 230억 달러 규모의 경제활동이 증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요커 생활비 기간 뉴요커들 뉴요커 연합 뉴욕주 노동국

2024.11.20. 19:23

주거·생활비 비싸지만 삶의 질 높다

서부 해안지역은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해안가 대도시의 가장 큰 단점은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최근 US뉴스가 태평양에서 100마일 이내에 위치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서부 해안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을 선정했다.표참조〉 이번 선정 기준에는 집값, 생활비, 주민 행복도, 대기 질, 삶의 질, 고용 시장, 의료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1위 샌프란시스코 서부 해안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샌프란시스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용 시장과 높은 가구 소득을 자랑한다. 인구 수는 87만6910명, 주택 중간값은 138만1264달러로 집계됐다. 가구 중간소득은 14만5255달러로 전국 평균인 7만5149달러의 거의 2배에 육박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조사에서 전국 150개 도시들 중 주민 웰빙 지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높은 물가와 집값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2위 시애틀 워싱턴주 시애틀은 전국에서 2번째로 고용 시장이 탄탄한 도시다. 인구 수는 77만3497명이며 주택 중간값은 86만8876달러, 가구 중간소득은 12만4473달러로 집계됐다. 시애틀은 안정적인 고용 시장 외에도 '살고 싶은 도시' 분야에서도 17위를 기록했다. 또 도시 인근에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과 레이니어산(Mount Rainier)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그러나 전국에서 4번째로 비싼 서비스 및 재화 비용이 단점으로 꼽혔다.     ▶3위 호놀룰루 미국을 대표하는 휴양지인 하와이 호놀룰루는 '삶의 질' 부문에서 전국 4위, '대기 질' 부문에서도 전국 3위에 선정될 만큼 살기 좋은 도시다. 호놀룰루 인구 수는 40만8930명, 주택 중간값은 86만9639달러, 가구 중간소득은 10만3096달러로 나타났다. 하와이주 주도이기도 한 호놀룰루는 높은 주거 만족도를 나타내지만 생활비 비싼 도시 순위에서 전국 12위에 랭크될 만큼 물가가 비싸다.     ▶4위 포틀랜드 포틀랜드는 오리건주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로 인구 수 80만1253명, 주택 중간값은 55만7348달러, 가구 중간소득은 9만9991달러로 집계됐다. '언젠가 살고 싶은 도시' 순위에서 전국 9위, '대기 질' 부문에서도 13위를 기록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5위 샌디에이고 '살고 싶은 도시' 전국 5위, '삶의 질' 부문에서 11위를 차지한 샌디에이고 인구 수는 140만4745명이며 주택 중간값은 80만7264달러, 가구 중간소득은 10만9765달러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는 특히 의료기관 접근성 면에서 전국 10위를 차지해 은퇴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6위 알래스카주 알래스카주 소재 앵커리지는 '대기 질'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맑은 공기와 청정 자연을 자랑한다. 인구 수는 29만4897명이며 주택 중간값은 36만6218달러로 서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저렴하다. 가구 중간소득은 10만5374달러. 그러나 재화 및 서비스 비용이 비교적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7위 샌호세 샌호세는 주민들의 웰빙 지수 전국 2위, 날씨도 전국 6위를 차지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다. 주택 중간값 111만2817달러이며 가구 중간소득은 14만2931달러로 집값과 소득 모두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중간 주택값은 전국 150개 도시중 3위를 차지할 만큼 집값이 비싸다. 실리콘밸리 중심지 답게 전국에서 7번째로 탄탄한 고용 시장을 갖고 있지만 높은 생활비와 집값으로 인해 최근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8위 샌타바버러 아름다운 해변과 고급 주택가로 유명한 샌타바버러의 주택 중간값은 132만7170달러, 가구 중간소득은 11만8858달러다.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날씨'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서부 해안지역 중 범죄율이 가장 낮은 도시이며 전국에서 17번째로 낮은 범죄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중간 가구 소득의 31.75%를 주거비로 지출할 만큼 전국에서 6번째로 비싼 생활비가 드는 도시이기도 하다.     ▶9위 세일럼 오리건주 주도인 세일럼은 평화롭고 여유로운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도시다. 주택 중간값은 34만3803달러로 서부 해안 지역에서 집값이 앵커리지 다음으로 저렴하다. 그러나 식료품, 교통비 등 생활비가 비싼 편이 단점이나 주거비로 소득의 약 25.87% 정도만을 지출해 높은 생활비 부담을 덜어준다. 이주현 객원기자생활비 주거 집값 생활비 가구 중간소득 서부 해안지역

2024.10.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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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 톱 25, 브라운스빌 전국 14위

 텍사스의 브라운스빌과 맥앨런 2개 도시가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거주지 톱 25’(25 Cheapist Place to Live in U.S. 2024~2025)에 선정됐다. U.S. 뉴스& 월드 리포트 매거진이 모기지를 지불하는 주택 소유자의 평균 총 임대료와 연간 주거비 등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낮은 도시 25개를 선정한 결과, 브라운스빌이 전국 14위, 맥앨런은 전국 22위에 각각 랭크됐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브라운스빌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텍사스가 멕시코와 멕시코만을 만나는 지점인 최남단에 위치한 브라운스빌의 전략적 위치는 여러 면에서 도시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다. 1846년 미국과 멕시코 군대가 처음으로 충돌하여 2년간의 멕시코 전쟁의 첫 전투가 발생한 곳이 브라운스빌이다. 전쟁이 끝난 직후, 브라운스빌은 리오 그란데 강과 멕시코만에 접근할 수 있어 이 지역의 주요 무역 허브로서의 역할을 공고히했다. 브라운스빌 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도시의 위치가 미치는 영향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 많은 지역 주민이 멕시코 유산을 주장하기 때문에 스페인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정통 몰레(mole) 소스를 찾는 것도 양질의 텍사스 등심을 찾는 것만큼 쉽다. 브라운스빌의 항구는 주남부의 주요 무역 및 운송 허브 역할을 하며 걸프와도 가까워서 주민들이 일년내내 이 지역의 아름다운 해변을 즐길 수 있으며 어부들은 신선한 해산물을 충분히 제공한다. 맥앨런은 단순한 국경 도시라는 평판에도 불구하고 매우 활기찬 도시며 소매, 국제 무역, 관광, 제조업의 중심지다. 좋은 삶의 질, 풍부한 의료 시설, 젊은 이중 문화권의 커뮤니티는 맥앨런을 고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매력이다. 가을과 겨울 시즌의 날씨가 온화한 맥앨런이 위치한 리오 그란데 밸리에는 매년 수천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와 수백만달러를 소비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텍사스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안식처이기도 한 맥앨런은 많은 멕시코 국민들이 하루종일 샤핑을 하고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다고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소개했다. 한편,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거주지 톱 25 가운데 전국 1위는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이 차지했으며 2위는 앨라배마주 헌츠빌, 3위는 캔자스주 위치타, 4위는 미조리주 스피링필드, 5위는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6~10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히커리,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위스칸신주 그린 베이, 아칸사주 리틀 락,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였다.   손혜성 기자미국 생활비 멕시코 전쟁 도시 25개 멕시코 유산

2024.09.25. 7:31

가주 4인가족 생활비 연 14만불 필요

가주에서 4인 가족이 생활하기 위해서는 연평균 14만 달러 가까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마트에셋의 연구에 따르면 4인 가족이 주택, 육아, 교통, 의료, 세금, 보험 등의 기본 생활 비용을 충당하려면 맞벌이 가족 기준 전국 평균 연간 10만6903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오락, 여행 등의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4인 가족 생활비가 가장 높은 주는 매사추세츠주로 맞벌이 가구인 경우 연간 15만578달러가 필요했다. 그다음으로 높은 순위는 하와이(14만7319달러), 코네티컷(13만9924달러), 뉴욕(13만9504달러)이다.     5위 캘리포니아는 13만8357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전국 평균보다 29.4% 높았다. 연간 필수 지출이 가장 적은 주는 미시시피로 8만8895달러였다.     주별 비용 차이는 주로 주택비용과 세금 때문으로 거주 지역에 따라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LA나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생활비가 더 높을 수 있으며 자녀 수, 맞벌이 여부에 따라서도 필수 생활비가 달라진다.     다만, 국내 가계의 중간 소득은 평균 7만8171달러에 불과하다. 4인 가정 기준으로 보면 매사추세츠와 캘리포니아의 중간 소득은 각각  10만9900달러로 캘리포니아에서 필요한 소득(13만8357달러)보다 약 20% 부족하다.     이러한 생활비 부담 증가로 인해 많은 가구가 육아 서비스 이용을 포기하고 직접 양육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22년 센서스국 조사에서 61%의 부모가 자녀를 보육시설이나 홈케어 등 외부 육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육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 가정의 경우 67%가 육아 서비스 이용을 어려워한다고 밝혔다.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방과 후 돌봄 이용도 증가했지만, 5명 중 1명의 부모는 가족이나 친척의 도움 없이는 육아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생활비 가족 가족 생활비 필수 생활비 생활비 부담

2024.07.22. 19:38

캘거리 생활비 급등, 경제적 매력 상실 위기

 캘거리는 그간 캐나다 대도시 중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싸 경제적 잇점에서 우위를 점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상황이 급격히 변하면서 캘거리의 경제적 우위가 흔들리고 있다.   주택 시장부터 에너지, 식품 비용까지 모든 것이 급등하고 있으며, 캘거리는 이제 점점 더 비싼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캘거리의 주택 시장은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뜨겁다. 공실률이 낮아지고 있으며 몇 년 안에 렌트비가 토론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학자들은 캘거리의 주택 가격이 조만간 캐나다 평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앨버타주의 생활비는 지난 5년간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 주거비와 식품비는 26% 증가했으며 이동 비용은 21% 올랐다. 비록 전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높은 가격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캘거리 대학의 경제학자 트레버 톰브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가격 수준을 영구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앨버타주의 평균 시급은 지난 5년간 4.4% 감소했다. 이는 다른 주와 비교할 때 매우 저조한 성과이다. BC주에서는 시급이 7.3% 상승했으며 캐나다 전체 평균은 2.4% 증가했다. 앨버타의 임금 성장은 모든 산업과 연령대에서 부진한 상태이며, 이는 낮은 투자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캘거리의 평균 주택 가격은 2019년 3월 45만8,099달러에서 2023년 3월 65만2,541달러로 39% 상승했다. 이는 몬트리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주택 가격 상승은 캘거리의 경제적 매력을 감소시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주거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   캘거리의 임대료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평균 2베드룸 임대료는 월 1,691달러로 1년 전보다 8.8% 증가했다. 이는 토론토의 평균 임대료에 근접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캘거리는 여전히 캐나다 평균보다 높은 소득을 자랑하지만 경제적 우위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경제적 변화는 캘거리의 매력을 감소시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너지 전환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캘거리의 경제적 우위가 감소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   주택, 에너지, 식품 비용의 상승은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도전을 안겨주고 있으며 캘거리의 경제적 매력을 감소시키고 있다. 그러나 적절한 투자와 정책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캘거리는 다시 경제적 매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캘거리 생활비 캘거리 대학 경제적 우위 앨버타주의 생활비

2024.05.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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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11만불 벌어야 '여유있는 독신'

가주에서 싱글로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연봉이 11만 달러 이상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금융정보 온라인 플랫폼 스마트애셋이 최근 발표한 ‘2024 여유 있는 삶을 위한 연소득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 편안한 생활을 위한 연소득은 11만3651달러로 산정돼 전국서 세 번째로 높았다. 시간당 급료로 54.64달러를 벌어야 하는 셈이다. 〈표 참조〉   ‘여유 있다’란 수입의 50%를 주거비 및 유틸리티 비용 등 필수 지출에 사용하고 30%는 개인이 원하는 재량 지출, 20%는 저축, 투자, 부채상환에 할당하는 50/30/20 예산법을 충당하는 데 필요한 월수입으로 정의한다.   연방노동국 데이터에 따르면 싱글 풀타임 성인 근로자의 연간 평균 소득이 약 6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가주에서 편안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평균보다 두배 가까이 더 벌어야 한다.   1위는 연간 11만6022달러(시급 55.78달러)가 필요한 매사추세츠가 차지했으며 하와이가 11만3693달러(시급 54.66달러)로 2위에 올랐다. 가주에 이어 뉴욕과 워싱턴이 각각 11만1738달러(시급 53.72달러), 10만6496달러(시급 51.20달러)로 뒤를 이었다.   참고로 싱글이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한 전국 평균 연소득은 8만9461달러다. 싱글일 경우 여럿이 함께 거주할 때보다 주거비, 식료품비, 여행비, 교통비, 엔터테인먼트비 등 소위 독신세(Single Tax)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싱글일 경우 가주가 뉴욕보다 1913달러 더 높았지만, 맞벌이 커플이 자녀 2명을 키우면서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뉴욕이 연간 27만8970달러로 가주 27만6723달러보다 2247달러 더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커플의 경우 매사추세츠는 연간 30만1184달러, 하와이는 29만4611달러, 코네티컷 27만9885달러가 필요해 톱3을 기록했다.   독신이 지속가능한 편안한 생활을 하는데 가장 저렴한 주는 연간 7만8790달러, 시급 37.88달러인 웨스트버지니아로 밝혀졌다. 커플의 경우는 아칸소가 연간 18만794달러로 가장 낮았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월 14일 기준 MIT 생활임금 계산기 데이터를 토대로 전국 50개 주의 주택, 식료품, 교통비, 소득세 및 기타 항목 등 생필품 비용을 포함한 기본 생활비를 집계한 결과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연소득 여유 생활임금 계산기 기본 생활비 주거비 식료품비 독신 커플 생활비 연봉 시급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15.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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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5060, 언어장벽·생활비 부족 어려움

미주 지역 한인 50·60세대는 언어 장벽으로 인한 정보 부족과 충분치 않은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과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축약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상 미주 지역 한인 5명 중 2명(40%)만이 주택 비용을 비롯한 식비, 의료 비용 등 ‘현재 수입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에 충분하다’고 답했다.   반면, 절반 이상은 현재의 소득 수준이 ‘약간 충분(33%)’ 또는 ‘충분하지 않다(28%)’ 고 응답했다.   재정적 문제를 호소한 한인들에게 따로 질문을 던졌다. 대부분 금전적 어려움의 주요 원인으로 ‘렌트비(44%)’를 꼽았다. 이어 식비(29%), 의료비(25%), 교통비(11%) 등의 순이다.   50대 이상 한인 중 절반 이상(58%)은 실버타운, 시니어 아파트 등에서 생활하는 것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   시니어 아파트나 관련 시설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단연 ‘비용(33%)’이었다. 그 외에는 ‘가족과 가까운 곳(18%)’, ‘친구’ ‘음식(각각 17%)’등이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 한인들은 의료 서비스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언어 장벽(41%), 정보 부족(35%)을 꼽은 답변이 가장 많았다.   간병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관련 서비스를 요청하거나 받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 정보 부족(43%)과 언어 장벽(42%)을 꼽았다. 각종 사회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요인에서도 언어 장벽(12%)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대다수의 50대 이상 한인들은 일상활동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가족(82%)에게 보조를 요청하고 있다. 또, 가족과 가까이 사는 것이 매우 중요(67.3%) 또는 약간 중요(24.8%)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나 프로그램 정보(중복응답 가능)를 주로 가족 또는 친구(55%), 신문 등 언론 매체(42%) 등을 통해 얻고 있다.   대중교통에 대해서는 다수가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과 관련해 매우 편리(7%) 또는 다소 편리(25%)하다는 답변은 절반도 안 됐다. 대중교통에 대한 불만족 이유로는 ‘버스나 전철역까지 거리가 멀기 때문(40%)’이라고 답했다.     만성질환(중복응답 가능)과 관련해서는 콜레스테롤(44%)과 고혈압(40%)을 꼽았다.     반면, 50대 이상의 한인들은 독립적인 삶에 익숙한 경향을 보였다. 응답자 중 74%의 한인들이 ‘일상생활을 스스로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2명 중 1명은 외출하는 게 육체적으로 전혀 힘들지 않다(50%)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LA, 뉴욕, 시카고, 휴스턴, 워싱턴DC,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등 7개 대도시에 사는 한인 8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인커뮤니티재단측에 따르면 설문 조사 참가자 중 절반은 50~64세, 나머지는 65세 이상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에서 명시한 ’한국계 미국인‘ ’노인‘ ’중장년층‘은 모두 50대 이상을 일컫는다.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한 달간 진행됐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언어장벽 생활비 이상 한인들 언어 장벽 의료 서비스

2024.04.04. 22:33

한인 시니어 10명 중 6명 필수 생활비 감당 어려워

미주 한인 시니어 10명 중 6명은 의식주 감당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에 위탁해 실행한 미주 한인 시니어의 주거·간병·교통·금융·의료·사회 참여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194명), 뉴저지(107명), LA(100명), 샌프란시스코(100명), 시카고(100명), 휴스턴(100명), 워싱턴DC(118명) 등 전국 65세 이상 한인 81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한 달 동안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73%는 제한적인 영어 능력을 가졌으며, 39%는 저소득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설문에 응한 한인 시니어 10명 중 6명은 금전적으로 렌트, 식비, 의료비 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문제에 직면한 이들 중 약 절반(48%)은 어려움의 주요 원인으로 ‘지나치게 높은 렌트’를 꼽았고, 식비(32%), 의료비(27%), 교통비(12%)가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한인 시니어들은 전국 시니어 평균보다 낮은 자산 및 소득을 보유했으며, 그 원인으로는 ▶불안정한 신분 ▶부족한 영어 실력 등이 꼽혔다. 2022년 뉴욕시 한인 시니어 가구의 중위 소득은 3만3541달러로 뉴욕시 전체 시니어 가구 중위 소득인 5만7058달러보다 낮았고, 뉴욕시 전체 시니어의 74%가 소셜연금을 받은 반면 한인 시니어의 수혜 비율은 68%에 불과했다.     또 대다수의 한인들이 언어 장벽 문제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문조사 참가자 중 41%가 의료 서비스 이용 시 가장 큰 문제로 ‘언어 장벽’을 꼽았으며, 정보 부족(35%), 정보 기기 사용 및 기술 접근성 어려움(16%), 재정적 어려움(13%), 교통 불편(6%) 등이 어려움으로 거론됐다.     주요 교통 수단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 중 68%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는 ‘버스·전철역까지의 거리가 멀기 때문(40%)’이 꼽혔다. 25%는 안전 문제, 13%는 엘리베이터 및 경사로 부족 등 역 접근성 문제, 6%는 대중교통 비용을 불편의 원인으로 꼽았다.     사회적 고립 역시 문제였다. 설문조사 참여자 10명 중 4명은 ‘광범위한 사회적 참여가 어렵다’고 응답했고, 그 원인으로는 언어 장벽(12%), 한국 문화와 연관된 행사 부족(9%), 먼 거리(7%), 비용 부담(6%) 등이 꼽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 한인 시니어 가운데 46.7%가 월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는 등 심각한 렌트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시니어 생활비 한인 시니어 전국 시니어 뉴욕시 한인

2024.04.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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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들 “생활비·세금·범죄가 문제”

뉴욕주 주민들은 생활비와 세금 등 금전적 어려움을 가장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생활비가 증가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절반에 달했다. 뉴욕주의 정책 방향에 대해선 불만을 가진 사람이 더 많았다.   15일 뉴욕주 싱크탱크 엠파이어공공정책센터는 주 전역의 유권자 959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 생활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 세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서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생활비라고 답한 사람이 63%에 달해 가장 많았다. 세금 문제를 지적한 응답자도 50%에 달했다.    4위는 주거비(28%)였으며 이어 경제 전망(27%)이 5위에 올랐다. 1~5위 중 경제 문제가 아닌 건 3위를 차지한 범죄(36%)뿐이었다.   작년에 비해 올해 더 팍팍해졌다고 느낀 유권자가 많았다. 응답자의 54%가 올해 들어 생활비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전반적인 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답한 사람은 28%였다.   뉴욕주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응답자는 55%로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자신이 사는 시나 카운티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57%)이 더 많았다.   교육 측면에선 정부 투입 비용의 효용을 못 느끼고 있었다. 공립학교  학생 한명 당 비용을 추산하라는 질문에 전체 답변 중윗값은 연 8000달러였는데, 실제 비용(2만6571달러)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팀 호퍼 센터장은 “뉴요커 대부분이 공립학교 비용을 한참 적게 생각한다는 게 가장 놀라운 결과”라며 “이번 조사는 공공정책이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가 박차를 가하는 중인 기후정책은 인지도가 떨어졌다. 응답자의 65%가 뉴욕주 ‘기후리더십 및 지역사회 보호법’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청정에너지를 위해 요금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60%가 ‘20달러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31%는 한 푼도 더 내고 싶지 않다고 답했고, 18%는 10달러 이하로 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1월 말~2월 초 뉴욕주에 등록된 유권자 959명을 대상으로 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응답자가 70%로 가장 많았고, 아시안 응답자는 ‘기타(12%)’로 묶여 별도 확인이 어려웠다.   이하은 기자생활비 뉴요커 세금 문제 경제 문제 아시안 응답자

2024.03.15. 21:17

1년 은퇴 생활비 크루즈가 더 저렴

은퇴 생활비용이 가주에서보다 크루즈 승선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트는 최근 가주 등 10개 주에서 은퇴를 앞둔 경우 연간 생활비 기준으로 크루즈 선박에서 생활하는 것이 더 절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 전문 온라인여행사 크루즈웹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1년 이상 크루즈에서 생활하면서 비용을 절약하는 고객들이 있으며 제한된 기간 동안 바다에서 생활하는 것이 은퇴자에게 잠재적인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바다에서 은퇴하기’라고 불리는 이 같은 트렌드는 크루즈 기간이 갈수록 더 길어지면서 생긴 부산물로 알려졌다.   25년간 은퇴생활을 할 때 드는 비용이 가장 비싼 주는 코네티컷으로 약 110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연간 4만4000달러꼴이 된다. 이에 비해 크루즈는 연간 3만2000달러 수준에 이용할 수 있어 코네티컷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27.3%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뉴욕, 가주, 매사추세츠, 워싱턴, 메릴랜드, 알래스카, 뉴저지, 콜로라도의 경우 연간 은퇴 생활비가 크루즈보다 더 비싼 지역으로 드러났다.   크루즈 선상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은 숙식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액티비티, 적절한 기본 의료 서비스까지 포함된다는 것으로 은퇴 후 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동체적인 매력도 있다.   국제크루즈선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크루즈 여행객 2850만 명 중 50세 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아이오와, 델라웨어, 웨스트버지니아, 미주리, 미시시피 등은 물가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크루즈 생활보다 더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생활비 크루즈 은퇴 생활비용 크루즈 생활 연간 생활비

2024.03.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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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 커플보다 생활비 부담 크다

독신 생활을 위해선 연간 평균 7000달러 이상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닷컴이 지난 12일 발표한 지역별 ‘독신세(Single Tax)’ 현황에 따르면 1베드룸 임대의 경우 싱글은 연간 평균 7110달러를 추가 비용으로 부담해야 한다. 전년도에 비해 100달러 이상 인상된 수치다.   독신세가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지난해보다 600달러가 오른 평균 2만100달러에 달해 전국 평균의 3배에 육박했다.       이어 북가주의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가 각각 1만3438달러, 1만1967달러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워싱턴DC(1만1452달러), 보스턴(1만1399달러)이 뒤를 이었다.     남가주 도시로는 샌디에이고가 1만849달러로 6위, LA는 8857달러로 10위를 기록했다. 7~9위는 시애틀(1만825달러), 애틀랜타(9000달러), 덴버(8994달러) 순이었다.     결국 둘이 따로따로 생활할 때보다 함께 생활할 경우 전국 평균으로는 최대 1만4220달러, 뉴욕시에서는 최대 4만200달러까지 절약 가능해지는 셈이다.     독신세가 높은 도시는 전국에서 주택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들로 나타나 뉴욕시 1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는 월 3350달러로 전국 평균치 1185달러의 2.8배에 육박했다.     가주 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 월 2240달러, 샌호세 1994달러, 샌디에이고 1808달러, LA 1476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거비뿐만 아니라 식비, 의료비, 교통비, 여가비 등 기타 비용을 포함할 경우에도 싱글이 커플보다 생활비 부담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매사추세츠공대가 추산한 2022년 인플레이션 반영 뉴욕시 1년 생활비는 싱글이 3만9130달러에 달했다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이에 반해 커플은 5만6033달러로 싱글에 비해 1만6903달러 추가에 그쳐 결국 연간 최대 2만2227달러, 28.4%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커플이 식료품 및 생활용품 대량 구입, 차량 공유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가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LA 주거비 생활비 독신세 싱글 커플

2024.02.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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