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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케치] LA 부동산 시장

최근 LA 부동산 시장은 정치적 긴장, 법적 압박, 그리고 가격 변화라는 세 가지 큰 흐름 속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바이어, 셀러, 투자자, 임대인 모두에게 이 시기는 새로운 전략과 판단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보인다.   이번 주 가장 큰 이슈는 가주 법무부 장관 롭 본타가 남가주 부동산 투자자 마이크 니자르와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소송이다. 세입자들은 쥐떼, 오수 누출, 곰팡이, 그리고 보복성 퇴거 등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있었고,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한 아파트는 월 2000달러의 임대료를 받으면서도 6개월 넘게 기본적인 수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LA 전역의 임대인들에게 ‘법과 책임’을 상기시키는 상징적 사례다.   시장 변화도 눈에 띈다. 5월 기준 LA 지역 매물은 1만3600건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매물 중 약 20%가 가격을 인하했으며, 특히 베벌리힐즈, 웨스트우드 등 고급 주택 시장에서도 매매 대기일이 길어지며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수년간 매물 부족으로 고전하던 바이어들은 이제 협상력을 되찾고 있으며, 다운타운, 한인타운, 스튜디오 시티 등 주요 지역에서 협상 우위의 기회가 생기고 있다.     한편, 정치적 갈등은 또 다른 큰 불안 요소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 내 이민세관단속국 (ICE) 활동을 강화하고, 이에 반발한 개빈 뉴섬 주지사가 연방군 배치 중단 소송을 제기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주에만 LA 다운타운에서 400명 이상이 체포되었고, 일부 지역에는 통행금지와 경찰 배치가 이루어졌다. 그 여파로 다운타운과 보일 하이츠 일대의 오픈 하우스가 취소되거나 비대면 투어로 전환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 참여자의 전략은 분명해진다. 바이어는 매물과 가격 면에서 협상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하며, 셀러는 시장에 맞는 적정 가격 책정과 연출이 필수이다. 임대인은 세입자 관리와 시설 점검 등 법적 리스크에 대비해야 하고, 투자자는 정책과 지역 리스크를 충분히 분석한 후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인다   특히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도 함께 작용하며, 일부 바이어들은 지금이 진입 타이밍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을 우려해 관망하는 움직임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처럼 시장은 양극화된 흐름을 보이며, 더 정교한 전략과 현장 감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LA는 과거에도 여러 위기를 극복해온 도시이다. 팬데믹, 금융위기,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은 꿋꿋이 회복해 왔다. 지금의 혼란 역시 지나갈 것이며, 정보와 그동안의 극복한 역사적 접근이 결국 시장을 다시 일으킬 것이다.     ▶문의: (424)359-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부동산 시장 시장 변화 남가주 부동산 바이어 셀러

2025.06.22. 12:37

배스 LA시장, 한인타운 경계 강화…“한인사회 우려 알고 있어”

지난 11일 밤 불법체류자 단속 반대 시위대가 LA한인타운까지 진입하도록 방치한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자〈본지 6월 13일자 A-1면〉 캐런 배스 LA시장이 한인타운의 안전을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한인타운까지 시위대 방치, 한인들 분노 시위대 타운 진입 상황…경찰차 뒤쫓기만…"의도적 아니냐" 의혹 배스 시장은 지난 13일 성명에서 “한인 사회와 함께 하고, 한인 사회를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고 “LA경찰국(LAPD)은 도시 전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1일 시위대가 몰린 한인타운의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4·29 폭동,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당시 한인들이 겪었던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A시는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제기되는 우려들을 인식하고 있다”며 “한인타운 내 비즈니스와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장실은 성명과 함께 이민자 권리 정보, 고용주와 가족별 숙지사항, 통행금지령 가이드 등을 한글로 소개한 국립이민법센터(www.nilc.org/resources/know-your-rights-what-to-do-if-arrested-detained-immigration/), LA시 지역사회 투자 및 가족부서(CIFD)(communityinvestment.lacity.gov/articles/know-your-rights-immigrants-rights-and-resources) 웹사이트들도 소개했다. 김경준 기자배스 시장 한인 사회 배스 시장 캐런 배스

2025.06.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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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앤리치, 제로에너지 시장에 뛰어든다

      신재생에너지 수익 플랫폼 ‘썬앤리치(Sun & Rich)’가 제로에너지 건축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이란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자체적으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극대화하는 고효율 건축 방식을 말한다. 특히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공공 건축물에 제로에너지 설계를 의무화하고 있어, 관련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썬앤리치는 이 같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기반 제로에너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조합원 참여형 상품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제로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관계자는 “기존에는 발전소 중심의 수익 분배 구조였다면, 이제는 건축 단위에서 ‘생산과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에너지 시스템으로 확장 중”이라며, “실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썬앤리치는 ZERO ENG 시리즈 등 태양광 중심의 한정 상품을 통해 수만 명의 조합원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누적 투자자 수는 7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제로에너지 진출은 단순한 신사업 확장을 넘어, 친환경·수익성·정책성과의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한편, 앞으로 썬앤리치는 기존 태양광 발전소 운영과 함께, 제로에너지 건축에 필수적인 ESS(에너지 저장장치), 고효율 설비, 수요관리 기술 등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형 에너지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준비 중이다.    최지원 기자시장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수익 건축 시장 에너지 저장장치

2025.06.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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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 K-펫푸드 미 시장 진출 돕는다

풀러턴 시가 동원그룹 자회사 동원F&B의 미국 펫푸드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프레드 정 시장은 지난 2일 풀러턴 시청을 방문한 동원F&B 펫사업부의 장인정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 이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오 해피 펫(Oh Happy Pet)’ 이병철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선 미국 시장에서 K-펫푸드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방안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 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 시장은 동원F&B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시장은 “나 역시 동원 참치를 먹으며 자란 세대다. 동원의 펫푸드 사업이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 시 차원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인정 상무를 비롯한 동원F&B 관계자들은 정 시장에게 개와 고양이 사료, 반려동물 물티슈, 간식, 스프레이, 배변 패드 등 곧 출시할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동원F&B는 30년 넘게 축적된 참치캔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8년간 반려묘 습식 사료를 일본에 수출해왔으며, 2014년 ‘뉴트리플랜’을 론칭, 한국 펫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장 상무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K-펫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원F&B 측은 풀러턴 시와 협력해 한인 2세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교육 프로그램 개발 관련 투자를 검토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병철 오 해피 펫 대표는 “미국의 펫푸드 시장은 세계 최대인 약 806억 달러 규모”라며 “이젠 K-푸드를 넘어 K-펫푸드가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면담엔 릭 김 홈쇼핑월드 대표도 참석했다.   풀러턴 시는 펫푸드를 포함한 한국 반려동물 산업의 미 진출 지원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정 시장은 지난해 7월 시청에서 한국펫사료협회,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알리는 KCMC 문화원, 더유스팜 관계자와 만나 K-반려동물 산업 교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임상환 기자시장 진출 시장 진출 진출 지원 글로벌 시장

2025.06.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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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펜스타인 가든그로브 시장…18일 하이엇 호텔서 시정 연설

스테파니 클롭펜스타인(사진) 가든그로브 시장이 오는 18일(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이엇 리전시 오렌지카운티 호텔(11999 Harbor Blvd, Garden Grove)에서 시정 연설을 한다.   클롭펜스타인 시장은 오찬을 곁들인 이 행사에서 지난해 시의 성취를 돌아보고 올해 주요 시정 과제를 포함한 미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이하 상의)가 주최한다.   자세한 정보는 상의 웹사이트(gardengrovechamber.com/state-of-the-city)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638-7950)로 하면 된다.가든그로브 시장 가든그로브 시장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 하이엇 리전시

2025.06.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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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것처럼 쳐다봤잖아!" 시민에 윽박지른 시장 상인

 시민 시장 시장 상인

2025.05.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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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임대 수요 반등 조짐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증가 및 전반적인 수요 둔화로 남가주 부동산 임대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투자관리 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남가주 부동산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산업용,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서 시장 회복세를 유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콜리어스가 집계한 분야별 가격 및 공실률 변화 등 임대 흐름 변화를 알아봤다.   ▶다세대 주택   1분기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다세대 주택 시장은 점유율과 임대료 모두 지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LA의 다세대 주택 점유율은 95.4%로, 전 분기 대비 10bp 증가, 1년 전보다는 20b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년 평균치인 95.7%에 근접한 수치다.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5% 상승한 유닛당 2272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1.0% 상승에 그쳤다.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주택 시장의 점유율은 96.2%로, 전 분기 대비 10bp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0bp 낮아졌다. 평균 임대료는 유닛당 2622달러였다.     ▶리테일     지난 1분기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리테일 부동산 시장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LA의 경우 공실률은 21bp 상승한 6.73%를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2.85달러로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노동시장 악화가 눈에 띄었다. 실업률은 5.9%까지 상승했으며, 소매업 일자리 증가가 둔화하면서 여전히 전반적인 노동력 축소 및 수요 감소 신호를 보였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연속 하락세였던 임대료가 1분기에 3.2% 상승하며 스퀘어피트당 2.58달러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24bp 하락한 4.66%로 2년 만에 최저치였다.   노동시장 역시 양호했다. 실업률이 3.9%로 하락하면서 소매업 전반의 시장 회복 분위기를 반영, 임대료와 리스 점유율 상승에 일조했다.     ▶오피스   LA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회복 신호를 보였다. 공실률은 전 분기 24.2%에서 23.8%로 떨어지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임대료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분기 리스 계약 체결 면적은 370만 스퀘어피트로, 헬스케어, 법률, 금융, 공공기관 수요가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테크·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임대 활동은 여전히 부진해 팬데믹 이전 분기 평균치를 밑돌았다.   오렌지카운티도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공실률은 18%로, 전 분기보다 5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1bp=0.01%p) 하락했다. 평균 임대료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스퀘어피트당 2.81달러를 기록했다.     ▶산업용 부동산   지난 1분기 LA지역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LA지역 공실률은 4.9%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나타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1.30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LA항과 롱비치항의 물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공실률이 4.2%로, 9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2센트 하락한 스퀘어피트당 1.5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센트 낮아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 4월 가주 주택 시장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19일 발표한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26만7710채로, 3월의 27만7030채보다 3.4% 감소, 전년 동월의 26만8170채와 비교해도 0.2% 줄었다.   주택 중간가격은 91만160달러로 전년 동월인 2024년 4월의 90만4010달러보다 0.7% 상승했다.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 발표 이후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우훈식 기자부동산 시장 시장 회복세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노동시장 악화 박낙희 LA OC 임대 리스 공실률 점유율 CAR

2025.05.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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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주택 시장 동향

최근 가주 주택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주택 구매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반영되며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가주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최신 통계인 3월 단독 주택의 에스크로 종료 매매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으로 27만703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수치지만, 전월의 28만4540건 대비 2.3% 감소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비록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월간 판매 건수는 지난 30개월 동안 30만 건을 밑돌고 있어 시장의 회복력이 아직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택 시장의 부진한 흐름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특히 관세 우려와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 변동성과 경제적 불확실성은 구매 심리를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3월에도 보류 중인 주택 매매 건수는 4개월 연속 감소하였으며, 이는 주택 수요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 전문가의 조언과 안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가격 측면에서는, 3월 가주 주택 중간 가격은 88만4350달러로 2월 대비 6.7%,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21개월 연속 연간 기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다만, 가격 상승 폭은 예년 평균보다는 다소 완만하여 향후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2분기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전년 대비 6.5%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센트럴 밸리 지역도 2.5%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센트럴 코스트(-6.7%), 남가주(-0.4%), 북부 지역(-1.2%)은 판매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카운티별로는 총 53개 카운티 중 31개 카운티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며, 이 중 17개 카운티는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시스키유(44.4%), 테하마(40%), 툴룸네(40%) 카운티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델노르테(-61.1%), 트리니티(-60%), 마리포사(-48%) 등 일부 카운티는 두 자릿수의 큰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섯 개 주요 지역 모두에서 연간 기준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센트럴 코스트 지역은 샌타바버라와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의 두 자릿수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6%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멘도시노 카운티는 48.2%로 개별 카운티 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델노르테 카운티는 -51.5%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재고 측면에서는, 전형적인 계절 흐름에 따라 3월의 주택 재고 지수(Unsold Inventory Index)는 4.0개월에서 3.5개월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판매 속도가 소폭 증가했음을 의미하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2.6개월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시장에 신규 매물 공급이 다소 늘어났다는 점을 시사하며, 향후 주택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반적으로 가주 주택 시장은 모기지 금리와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2025년 3월에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C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던 레빈은 “에스크로 개시 판매의 둔화가 봄철 주택 시장의 시작을 느리게 하고 있지만, 재고 증가와 온건한 가격 상승이 주택 구매자들에게 희망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정책 변화, 금리 변동, 소비자 심리 등의 외부 변수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문의: (213)605-5359 조진욱 / 드림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주택 시장 주택 시장 주택 구매자들 주택 매매

2025.05.14. 18:30

[부동산 스케치] 부동산 시장 현황

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면 마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리얼리티 쇼를 보는 것 같다. 한동안 ‘매물이 없다’며 한숨 쉬던 시장은 이제 매물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돌아섰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순조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3월 기준 전국 주택 재고는 전월 대비 8.1%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19.8%나 증가했다. 표면적으로는 바이어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긍정적인 신호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대출 금리다. 현재 평균 모기지 이자율은 6%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팬데믹 초기 초저금리 시대에 비하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대출 이자만으로도 월 부담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집값이 약간 조정되더라도 바이어들의 체감 부담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결국 “집은 많지만 살 돈은 없다”는 아이러니가 오늘날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주택을 구매한 이후에도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가주처럼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주택 보험료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모기지 월 납입금의 15%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사실상 보험료가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며, 단순히 대출 원리금만 준비하면 되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만약에 대비한 비용’까지 고려해 전체 주거 비용을 계산해야 하는 복합적이고 까다로운 시장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부담은 투자자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부동산 세제 혜택 축소 논의, 특히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축소 움직임은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다. 만약 투자자들이 대거 시장에서 빠져나가게 되면, 임대 매물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세입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결국 정책 변화 하나가 투자자도 울리고, 세입자도 울리는 ‘이중 고통’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지역별 분위기는 더욱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뉴욕, 특히 맨해튼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인해 건축 자재 비용이 상승했고, 이로 인해 신규 주택 공급이 크게 위축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였다. 그 결과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세입자들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하지만 남가주, 특히 LA 카운티에서는 다소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매물이 예전과는 다르게 늘어나면서 주택 가격 상승세가 확연히 둔화하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로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물론 여전히 집값 자체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처럼 오퍼가 몰리던 극심한 경쟁 양상은 한동안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종합하면, 바이어들은 이제 “매물이 없어서 집을 못 산다”는 핑계를 대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대출 이자와 유지비 부담, 그리고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반면 셀러들은 과거처럼 고가를 고수하거나, 단순히 시장 분위기에만 기대어 매물을 내놓기에는 부담이 커졌다. 보다 현실적인 가격 책정과 유연한 협상 전략이 필수적인 시점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문의:(424)359-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부동산 시장 오늘날 시장 지역별 분위기 최근 부동산

2025.05.04. 19:00

발 필너 전 SD 시장 별세…한인 사회와도 친숙

밥 필너(사진) 전 샌디에이고 시장이 지난달 20일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의 한 요양시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필너 전 시장은 대학교수와 샌디에이고 시의원을 거쳐 1993년부터 약 20년간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했다. 2012년 제35대 샌디에이고 시장으로 당선되며 정점을 찍는 듯했으나 임기 초반부터 부적절한 신체접촉 및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2013년 8월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3년의 보호 관찰형과 3개월의 자택 구금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너 전 시장은 사우스베이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연방 하원의원 재직 시절 한인 사회 여러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등 한인들과도 친숙한 인물이다.시장 별세 한인 사회 시장 별세 샌디에이고 시장

2025.05.0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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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 서버브 스코키, 26년만에 새 시장 취임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스코키 시가 26년만에 새로운 시장을 맞이했다.     21일 스코키 시의회에서는 지난 4월 1일 실시된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시장과 시의원, 서기관 등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을 통해 앤 텐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또 재선에 성공한 키스 로빈슨, 앨리슨 퓨어 슬로빈이 시의원으로 두번째 임기를 시작했고 키마니 레비, 리사 레비, 짐 아이버슨, 게일 슈에터는 첫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미날 드세이 서기관 역시 4월 선거를 통해 첫 임기를 시작했다.     스코키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주민투표를 통해 새로운 선거법을 채택한 바 있다. 즉 시 전체를 4개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별로 시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각 지역구 시의원 외에도 2명의 시의원은 지역구가 없이 시 전체를 대표하는 방식도 혼용했다. 지역구 시의원 4명과 전체 시를 대표하는 시의원 2명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4명의 시의원은 지역구 문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2명의 시의원은 지역구에 구속되지 않고 전체 스코키를 파악할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스코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소속 정당을 밝히지 않는다. 이전에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소속을 밝혔지만 4월 선거부터는 후보들의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전에는 없었던 연임 제한 규정도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시장 등의 임기에 제한이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3선만 가능하게 제한을 뒀다.     한편 전임 조지 밴 듀센 스코키 시장은 1999년 1월 시장에 취임한 후 6선에 성공한 후 정계에서 은퇴했다.     Nathan Park 기자북서 시장 시장 취임 지역구 시의원 이날 취임식

2025.04.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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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두 전 애너하임 시장 '2개월 실형'

에인절 스타디움 매각 관련 부패 혐의로 연방 당국에 기소된 해리 시두 전 애너하임 시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연방법원 샌타애나 지원 존 홀컴 판사는 지난달 28일 시두 전 시장에게 연방 교도소 2개월 복역과 5만5000달러 벌금 납부를 선고했다. 시두 전 시장은 오는 9월 2일 수감될 예정이다.   시두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시 측이 에인절스 스타디움을 LA에인절스구단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 기밀 사항을 구단 측을 위해 일하는 이들에게 누설하고, 반대급부로 10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받으려 한 혐의로 2022년부터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았다.   2023년 8월 부패 혐의로 기소된 시두는 연방 검찰과의 양형 협상에서 1건의 사법 방해, 1건의 송금 사기, 1건의 허위 증언 관련 유죄를 인정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수뢰 등 다른 혐의는 부인했다. 임상환 기자애너하임 시장 애너하임 시장 에인절스 스타디움 부패 혐의

2025.04.01. 20:00

워싱턴지역 주택 시장 붕괴?

최근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 정책의 여파로 워싱턴지역 주택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폭락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을 통해 주택 시장 붕괴론이 나오고 있으나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튜터번트 수석연구원은 “현재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은 말하기 이르다”면서도 “분명히 사실은 시장이 붕괴되고 있지 않으며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징후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스튜터번트 연구원은 “본격적인 폭락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시장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즉,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바이어의 선택 폭이 더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워싱턴 지역 주택 가격 폭락을 막는 핵심 요인은 제한된 주택재고와 다양한 노동력이다. 이 지역의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상당한 자산을 축적하고 있어, 시장 폭락에도 좀처럼 주택을 투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자산이 시장 변동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지역 주민의 상당수가 연방공무원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의하면 워싱턴 메트로 노동력의 약 14%가 연방 공무원이다. 알렉산드리아/알링턴(20%), 프린스 윌리엄/페어팩스 카운티(13%),워싱턴DC(13%) 수도권 메릴랜드(7%) 등 연방공무원은  지역경제의 큰 기둥이다. 하지만 대량 해고에도 불구하고 다른 산업이 충격파를 흡수하고 있다.   최근 북버지니아를 중심으로 리스팅 매물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다. 특히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매물이 46% 증가했으며 프린스 윌리엄, 알링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급등세를 보였다. 봄철 성수기를 대비한 계절적 요인도 있긴 하지만, 바이어 입장에서는 매수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스튜터번트 연구원은 “매물이 늘어나면서 시장 균형에 가까워지면서 바이어에게 좀더 유리해지고 있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페어팩스나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싱글하우스 매물이 여전히 부족하여 셀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최근 셀러들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스튜터번트 연구원은 “불확실성 시기 임은 틀림없지만, 시장 붕괴 초기 단계라는 평가는 맞지 않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시장 워싱턴지역 주택가격 주택 시장 시장 폭락

2025.03.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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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시장 "산불 위험 보고 못 받았다" 변명

지난달 7일 LA 대형 산불 발생 당일 가나를 방문했던 캐런 배스 LA 시장이 화재 위험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변명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LA 소방국(LAFD) 측은 사전에 보고했다는 입장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배스 시장은 18일 FOX11과의 인터뷰에서 LAFD로부터 산불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심각한 일이 생길 것이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대응) 준비가 사전에 진행되지 않았다”며 “보고를 받았다면 해외는 물론, 샌디에이고에도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스 시장은 산불 대응 관련 대비가 LA시가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 달랐다고도 했다.   배스 시장은 “재앙이 발생할 것이니 출장을 가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조언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즉, 가나 출장을 가게 된 이유가 소방국의 보고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화재 발생 당시) LA에 있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가나 방문은 실수라고 말했는데, LA에 없었다는 사실이 매우 고통스러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배스 시장은 산불 발생 당시 가나를 방문했던 것과 관련해 지난 14일 처음으로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NBC4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나를 방문한 것을 실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명백한 실수였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반면, 크리스틴 크롤리 LAFD 국장은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다는 점을 미리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크롤리 국장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사전에 대원들을 배치했었다”고 말했다. LAFD 측은 성명을 통해 팰리세이즈 화재 발생 전 화재 위험 관련 안내문을 내보냈고 이를 시 당국자에게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린지 호바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역시 배스 시장실이 산불 대응과 관련해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A타임스는 호바스 수퍼바이저가 배스 시장과 연락이 되지 않아 화가 많이 난 상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에 대한 비판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뉴스위크는 지난달 뉴섬 주지사에 대한 리콜 선거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청원서가 주지사실로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청원서에는 “뉴섬 주지사가 LA카운티 산불 발생 당시 중대한 관리 문제를 야기시켰다”며 “불충분한 지원과 지연된 대응이 지역 사회를 황폐화시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산불 피해 책임을 묻기 위해 온라인 청원 웹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도 배스 시장에 대한 리콜 운동이 시작돼 20일 현재 17만 명 이상이 서명한 상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뉴섬 주지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화재의 모든 원인은 뉴섬에게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섬 주지사가 희귀종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한 명목으로 가주 북부 지역에 있는 물을 남쪽으로 흐르게 하지 않게 했다며 비판한 바 있다. 김영남 기자배스 시장 배스 시장실 산불 대응 la카운티 산불

2025.02.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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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그런 어바인 시장 내달 11일 ‘시정 연설’

래리 에이그런 어바인 시장이 내달 11일(화) 오후 5시 30분 시청(1 Civic Center Dr)에서 시정 연설을 한다. 에이그런 시장은 이날 지난해 시가 거둔 성과를 알리고 올해 진행할 주요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시정 연설에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는 리셉션이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어바인 시장 어바인 시장 시정 연설 주요 프로젝트

2025.02.20. 19:00

아담스 시장 사임 요구 빗발

“뉴욕시는 대통령이 아닌 시민을 책임지는 시장이 필요하다”     노골적인 ‘친트럼프’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대한 사임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였을까. 앞서 아담스 시장은 지난해 9월 뇌물 수수 및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 5개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아담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고,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이 일었다.     아담스 시장의 협조적인 모습에 지난 10일 법무부(DOJ)는 부패 혐의로 그를 기소한 연방검찰에 기소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연방정부가 뉴욕시에서도 불체자 단속에 나섰는데, 아담스 시장이 기소 때문에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 것.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아담스 시장을 봐주라는 지시가 수뇌부를 통해 내려오자, 법무부 검사 7명은 지시를 거부하고 사직했다. 그럼에도 아담스 시장의 공소 취소 요청서는 에밀 보브 법무부 차관대행과 법무부 공공청렴부 소속 에드워드 설리번 검사 등의 이름으로 작성돼 14일 오후 법원에 제출됐다.     여기에 14일 아담스 시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과 함께 보수 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자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민주당 내 목소리에 불이 붙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의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 조례를 완화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협력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고, 호먼은 “아담스 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단단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민주·14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본인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아담스 시장은 기소를 피하는 대가로 뉴욕시와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담스 시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 우리 도시는 강압적으로 통치될 것”이라며 아담스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16일 아담스 시장은 퀸즈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직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담스 시장이 스스로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민주당 의원들은 시장직 해임 권한을 가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에게 해임 요구를 하고 있다. 이에 호컬 주지사는 “아담스 시장의 혐의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지만, 주지사로서 즉흥적인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며 “결정을 신중하게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 망명신청자 셸터 비용에 필요한 연방 기금 8000만 달러를 회수한 것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지원금이 불법이민자들을 고급 호텔에 머물게 하는 데에 사용돼왔다”며 ‘불법 활동’이 있다는 것을 이유로 8000만 달러 보조금을 회수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담스 시장 아담스 시장 에릭 아담스 사임 요구

2025.02.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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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시장 전망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경제 전반의 흐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2025년, 부동산 시장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까.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와  전미부동산협회의(NAR)의 시각을 종합해 보면, 좀 더 현실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NAR의 예측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약 450만 채의 기존 주택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2024년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또한, 주택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간 가격은 약 41만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완만한 상승세는 이전 몇 년간의 급격한 가격 변동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금리 역시 중요한 변수다. NAR은 2025년 모기지 금리가 6%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측한다. 높은 금리는 주택 구매 심리를 위축시키고 매물 부족 현상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금리가 안정되면 이러한 ‘금리 락인’ 효과가 다소 완화되어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제 캘리포니아 시장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CAR의 예측은 전국적인 흐름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 CAR은 2025년 캘리포니아의 주택 판매량이 2024년 대비 10.5% 증가하고, 중간 주택 가격은 4.6% 상승한 90만94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캘리포니아 시장은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과 제한적인 공급량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금리 안정과 더불어 시장의 활력이 되살아날 가능성을 보여준다.   두 기관의 예측을 종합해 보면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와 같이 특정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금리 변동, 경제 성장률, 물가 상승률 등 다양한 요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예측과 실제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최근 국제 정세의 불안정과 국내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변수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변동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적인 시장 흐름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안정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캘리포니아 시장에 주목한다면 전국적인 흐름과 더불어 CAR의 지역별 분석 자료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문의: (562)882-8949 준 리 /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 캘리포니아 시장

2025.01.29. 17:29

[사설] 배스 시장, 사과가 먼저다

캐런 배스(71) LA시장이 산불 대처 실책으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보수 성향의 매체는 물론이고 진보 언론들도 그의 정치 미래가 불안하다고 비평을 쏟아냈다. 그에게 우호적인 LA타임스도 거리를 두고 있다. 패트릭 순시옹 회장은 2022년 시장 선거에서 배스를 지지한 것이 “실수”였다고까지 했다.   주류 언론들이 공통으로 지적한 그의 가장 큰 실책은 산불 발생 당일인 7일 아프리카 가나 출장으로 인한 그의 부재와 소방국 예산 삭감이다.   배스 입장에선 두 사안 모두 억울할 수 있다. 그가 가나로 출국한 날은 산불 발생 사흘 전인 4일이다. 미래를 누가 알 수 있었겠나. 게다가 가나 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축하 사절단의 일원으로 그를 임명했으니 거절하기도 어려웠을 터다.   또 그가 소방국 예산을 삭감했다는 건 100% 사실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당초 그가 올해 예산안에서 소방국 예산을 2300만 달러 삭감하려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시의회를 거치고 소방노조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소방국 최종 예산은 오히려 전년 대비 5840만 달러가 늘었다. 그러니 예산이 감축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클릭 몇 번이면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지만 그를 향한 여론은 냉랭하다. 그 불신의 뿌리는 배스 시장의 안일한 태도와 신뢰 상실에 있다.   재난의 빨간불이 깜빡인 것은 그가 출국하기 전부터다. 그가 떠나기 전날 국립기상청은 LA에 산불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혹시 모를 재난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했을 시장이 “설마”하고 안일한 선택을 한 셈이다.     LA타임스는 익명의 시청 직원을 인용해 “통상 악천후나 재난 상황이 예상되면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안을 마련해놓는 것이 관례”라며 “출장을 취소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중대한 정치적 과실”이라고 꼬집었다. 사실 판단 오류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시의 치안과 소방 등 공공안전 실무를 담당했던 브라이언 윌리엄스 부시장은 산불 발생 3주 전부터 정직 상태였다. 지난달 연방수사국(FBI)은 윌리엄스가 시청 폭발 협박을 한 혐의로 그의 자택을 수색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배스 시장이 가장 뼈아파 해야할 점은 진정성의 결여다. 그는 2021년 시장 선거 출마 당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해외 출장을 가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만약 출장을 간다면 LA 시정과 관련해 DC나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뉴욕 정도만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는 산불 발생 당시 그의 부재를 사과하지 않았다. 시민들이 그에게 원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이 아니라 함께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리더로서의 책임 통감이다. 그는 사과 대신 “재건에 힘쓰겠다”고 했다. 재건은 진정성 있는 사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사설 배스 시장 배스 시장 시장 선거 소방국 예산

2025.01.15. 19:07

[부동산]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

오늘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여 보겠다. 우선 올해는 지난해와 아주 다른 한 해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변화가 빨라지고 더 많이 생기는 한 해가 될 것이고 일반적인 예측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과정을 거치지만 그 결과는 아주 예상외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그런 특이한 한 해가 될 것이다.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되는 해다. 이는 어떤 면으로는 좋은 점도 있겠고 한편으로는 불편한 부분도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어떤 상황이 필요한지에 따라서 나에게는 좋은 시기가 될 수도 나쁜 시기가 될 수도 있는 시기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다시 한번 새 활력소를 받는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오로지 물가를 잡기 위한 정책이 줄을 이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금융정책이 더 까다로워지고 바이어들에게는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행히 셀러들이 집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 건강한 시장구조가 아니었다. 당연히 부동산 시장도 침체기를 맞아야 하는데, 운 좋게 잔뜩 움츠러든 수요보다는 공급이 없어 부동산 가격이 완만한 상승을 유지한 것이기 때문이다.   새해에는 물가 안정보다는 산업을 활성화하고 소비를 촉진해서 경제를 회복하는 데 주력을 두려고 하는 정책이 우선으로 보인다. 기초 산업을 활성화하고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해서 미국이 다시 한번 기초가 튼튼한 세계 강국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 데 주력할 것이고 밖으로 새어나가는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고 잔뜩 커져 있는 정부의 몸집을 대폭 줄여서 효율성에 더 중점을 두는 정책을 실시함으로써 결국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되찾자는 방침이다.     이러한 경제 정책은 결국 부동산 시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공급이 모자라서 집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수요가 늘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집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건강한 부동산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기초 산업과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튼튼해지면 그에 연결된 각종 산업과 서비스업들이 살아나는 그런 의미 있는 상승의 연쇄 반응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동안 정책은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퍼주기에 더 관심을 보이다 보니 경제의 기초가 많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25년 이렇게 내부 부실로 약해진 경제가 다시금 튼튼해져서 세계 초강대국의 자리를 다시금 확인하고 주위 여러 나라에 고기를 잡아다 주는 근본적인 경제를 살리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고기 잡는 방법을 다시금 전수해주는 진정한 미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새해가 될 것이다. 모든 독자 여러분들도 2025년 한 해도 더욱 행복하시고 은혜와 축복이 넘쳐서 다들 좋은 집 장만하시고 부자 되시는 한 해 되시기 바라본다.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 부동산 매매 올해 부동산

2025.01.14. 21:48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과 대화

OC한미지도자협의회(회장 레이철 윤, 이하 협의회)가 오는 17일(금) 오전 11시 윤 회장이 운영하는 부에나파크의 캘리포니아 브릿지 리얼티(6131 Orangethorpe Ave) 사무실에서 시무식을 겸한 올해 첫 정기 회의를 연다.   협의회는 이날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정파를 초월한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 단체인 협의회는 지난 2023년 3월 출범했다. 폴 최 초대 회장의 뒤를 이은 윤 회장은 정기 회의에서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티 타임은 오전 10시 40분에 시작한다. 문의는 전화(714-334-1281)로 하면 된다.조이스 시장 이날 조이스 대화 시간 회장 레이철

2025.01.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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