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공지능(AI)은 특정 기술 분야를 넘어 교육, 행정, 연구 등 대학 운영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대학들도 AI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체계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과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대학의 AI 활용 수준을 진단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대학 AI 인증 표준’ 공동 기획에 착수했다. 양 기관은 국내외 주요 법제도와 산업 흐름을 반영해, AI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실질적인 실행력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 체계는 2026년 본격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과 유럽연합(EU)의 AI 규제안을 반영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제도적·윤리적 대응까지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기본법은 AI 활용 과정에서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등의 원칙 준수를 요구하며, 교육기관이 이를 기반으로 한 자율 점검 체계와 평가 기준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 대학 AI 인증은 이러한 법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각 대학이 내부 준비를 체계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증 체계는 총 4대 핵심 평가 축을 중심으로 설계된다. 첫째, AI 교육 커리큘럼의 적정성과 미래지향성을 점검하고, 둘째, 대학 행정에서 AI 기술의 활용도와 운영 효율성을 평가한다. 셋째는 AI 관련 연구 역량과 산업 연계성을 살피며, 넷째는 AI 윤리,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대학의 AI 활용이 단편적인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KMAC 관계자는 “이번 대학 AI 인증은 단순한 기술 수준 진단을 넘어 AI 기본법 시행에 대비한 제도적 대응이자,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며, “KMAC이 보유한 디지털 기반 경영 컨설팅 경험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대학들이 글로벌 AI 생태계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IA 관계자 또한 “이번 인증은 EU의 Trustworthy AI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신뢰성과 윤리성 확보를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AI 교육과 연구, 대학 조직 운영 전반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기제로 작용할 것이며, 사회와 학생이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시범 인증을 완료한 후, 2026년부터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인증 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본 인증 체계는 대학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제도화와 신뢰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30. 0:55
한국 수영 단거리의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가 1년 만에 나선 세계 무대에서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다. 황선우는 지난 29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A)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우는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일본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에 이어 지난해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4회 연속 입상에 도전했지만, 0.18초 차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선우는 "아쉬움도 남지만, 개인 최고 기록에 근접한 성적이 나와 나쁘게만 보진 않는다"며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황선우는 다소 불안한 마음으로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3월 남자 자유형 200m 국가대표 선발전 기록이 1분45초40으로 저조했던 탓이다. 김효열 한국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황선우와 김우민이 지난해 12월 기초군사훈련을 다녀오느라 한 달 넘게 물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그 후 '물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메달도 중요하지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지난 28일 치른 준결선을 2위로 통과했는데, 결선이 아닌데도 올 시즌 그의 베스트 기록인 1분44초84가 나왔다. 하루 뒤 열린 결선에선 이 기록을 다시 0.12초 단축했다. 포디움엔 오르지 못했지만, 수년간 국제무대를 누비며 쌓은 경험이 실전에서 빛을 발했다. 황선우에게 이번 대회는 1년 만에 찾아온 '명예 회복' 기회였다. 그는 지난해 7월 파리 올림픽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준결선을 최종 9위로 마쳐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3년간 벼린 칼을 휘둘러 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다. 이번 대회는 황선우가 여전히 국제 무대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제 중요한 건 '미래'다. 황선우가 톱클래스의 위상을 유지하려면, 2년 가까이 제자리걸음 중인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을 단축하는 게 급선무다. 황선우의 개인 최고 기록은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에서 작성한 1분44초40. 그는 그 후 '1분43초대 진입'을 1순위 목표로 삼고 훈련했지만, 아직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메달권 선수들은 꾸준히 1분43초대 기록을 내면서 황선우와 거리를 벌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3초53로 금메달, 루크 홉슨(미국)이 1분43초84로 은메달을 각각 땄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의 18세 '신성' 무라사 다쓰야(동메달·1분44초54)도 위협적인 경쟁자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5.07.30. 0:52
[OSEN=박준형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이 프로야구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다. 수빈은 지난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그는 팀 공식 캐릭터 ‘뿔바투’와 LG트윈스의 컬래버레이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시구 동작 중 자연스럽게 드러난 복근이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야구 팬과 TXT 팬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빈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평소 야구를 즐겨보는 팬으로서 많은 관중 앞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설렌다”며 “팬분들과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마운드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오래 기억하겠다. LG트윈스가 멋진 경기를 펼치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빈의 시구를 영상으로 담았다. 2025.07.30 / [email protected] 박준형([email protected])
2025.07.30. 0:45
푸드테크 스타트업 (주)프로브랜드(PROBRAND)가 대구를 거점으로 한 기술 중심 청년 일자리 모델을 선보인다. 프로브랜드는 기존 외식업계의 '감'에 의존한 창업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남현 CEO는 100억 원 투자유치 신화, IT 빅데이터 기업 CBO 출신으로 외식 산업의 성공 방정식이 ‘제품’이 아닌 ‘데이터’에 있음을 파악하고 ▲AI 기반 트렌드 분석 시스템 ▲분말화 조리 키트 기술 ▲글로벌 유통 솔루션이라는 삼각 축을 완성해 실시간 트렌드에 기반한 외식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프로브랜드의 시스템은 소비자의 취향과 시기, 지역에 따른 메뉴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이를 PB 상품으로 빠르게 개발해 분말 키트 형태로 가공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AI와 데이터 기반의 음식 트렌드 분석, 맞춤형 조리 키트 개발, 글로벌 유통 플랫폼 구축까지 아우르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단순 배달·조리 인력이 아닌 데이터 분석, 자동화 기술, 글로벌 유통 기획 등 미래형 직무군을 중심으로 청년층의 전문직 진입 기회를 넓히고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에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프로브랜드는 데이터 분석가, 자동화 제조 설계자, 유통 전략 기획자 등 전문 인재를 지역 청년층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외식업이 제공하지 못했던 고부가가치 직무로 디지털 기반 일자리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분말 키트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어 외식업의 전문성 장벽도 낮추고 있다. 현재 프로브랜드는 국내 MFC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아마존 입점과 함께 미국·말레이시아·중국 등 해외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남현 CEO는 “프로브랜드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팔리는지’를 설계하는 기술 중심 기업”이라며 “청년들이 미래지향적인 기술과 데이터를 다루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대구형 청년보장제’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발맞춰 프로브랜드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민간 주도형 청년 일자리 모델을 공동 기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푸드테크 기반의 혁신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025.07.30. 0:45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또 그러면 단호하게 빼겠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잇따른 실책에 쓴소리를 했다. 위즈덤은 29일 두산 베어스와 광주경기에서 3루수로 출전해 1회와 2회 거푸 홈 악송구를 범해 초반에 주도권을 넘겼다. 대량실점으로 이어졌고 팀은 7연패를 당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1회초는 적시타때 2루주자의 홈득점을 막으려 무리하게 홈송구를 하다 볼이 빠졌고 무사 2,3루 위기를 초래했다. 2회초는 무사 1,3루에서 3루주자 협살 과정에서 페이크 모션까지 취하며 또 악송구를 했다. 곧바로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하고 변우혁으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범호 감독은 30일 두산전에 앞서 "누구든 그런 상황이면 교체하는게 당연하다. 그것 때문에 실점했고 따라붙지 못해 졌다. 연패중이라는 것을 알고 연패를 끊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앞으로도 본헤드 플레이 나오면 단호하게 빼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런다운 도중 페이크 동작도 지적했다. "페이크는 상대 뿐만 아니라 아군도 속이는게 가장 큰 문제이다. 페이크를 하면 본인이 아웃시키겠다는 의사이다. 아무래도 3루수 보다는 1루수 연습 많았다. 런다운 플레이 많이 안했을 것이다. 서로 약속한 플레이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감독은 위즈덤을 리드오프로 파격기용했다. 선발라인업은 위즈덤(1루수)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고종욱(좌익수) 나성범(우익수) 변우혁(3루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꾸렸다. KBO리그 데뷔 첫 리드오프 선발출전이다. 메이저리그에서 4차례 출전기록이 있다. 이날은 수비도 1루수로 복귀했다.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감독은 "상대선발 좌투(최승용)라는 점을 고려했고 찬스 보다는 주자 없을때 나가면 심리적으로 편한까 싶었다.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위즈덤은 전반기 막판부터 극심한 타격슬럼프에 빠졌다. 팀이 1승10패를 하는 과정에서 타율 1할5푼9리에 불과하다. 이 기간중 득점권 타율도 13타수 1안타, 7푼7리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07.30. 0:40
학생과 교사 등 교육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오픈AI, 구글, 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은 교육 특화 기능을 갖춘 AI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주도권 다툼에 나섰다. 무슨 일이야 29일(현지시간) 오픈AI는 챗GPT에 ‘스터디 모드’ 기능을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학생 개개인의 목표와 실력에 맞춘 맞춤형 질문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날부터 무료 이용자는 물론, 챗GPT 플러스와 프로, 팀 등 구독자도 로그인 후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챗GPT 에듀에서도 몇 주 내로 제공된다. 오픈AI 측은 “챗GP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학습 도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학생들은 어려운 숙제를 풀거나 시험을 준비하거나 새로운 개념을 탐구할 때 챗GPT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어 “스터디 모드는 참여와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이 무언가를 완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습할 수 있게 돕기 위해 설계됐다”고 했다. 써보니 챗GPT 프롬프트창 도구 중 ‘공부하고 배워요’를 누르면 스터디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 모드에서는 연습 퀴즈, 숙제 가이드 등 다양한 학습 보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모드에서 “숙제를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챗GPT는 “숙제를 그냥 대신 해주는 건 도움이 안 될 수 있어요.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 지금까지 어떻게 풀었는지 알려주시면 같이 한 걸음씩 풀어볼 수 있어요”라고 답했다. 또 ‘1부터 10까지 번호가 적힌 카드가 한 장씩 들어 있는 상자에서 무작위로 카드 한 장을 뽑는다. 4의 배수가 나올 확률은?’이라는 고등학교 수준 수학 문제를 풀어달라 하자, ‘우선, 같이 차근차근 풀어보자. 1부터 10까지 카드가 있으니까, 전체 경우의 수는 몇 가지일까? 너가 한번 해볼래?’라고 답했다. ‘정확한 확률은 1/5입니다’라고 바로 답을 알려주는 일반모드와 달리,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게 돕는 식이다. 전에도 말야 학습용 AI 서비스를 제공한게 오픈AI가 처음은 아니다. 구글과 앤스로픽은 올 상반기 교육용 AI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6월 구글은 자사 AI인 제미나이를 활용한 ‘제미나이 포 에듀케이션’을 선보였다. 30여 개 AI 기반 도구들을 수업에 적용할 수 있으며, 교사와 학생 모두를 지원한다. 앤스로픽 역시 지난 4월 대학 현장에 특화한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을 출시했다. 이 AI는 학생에게 직접 정답을 제공하기보다, 문제 해결 과정을 스스로 구성할 수 있게 유도한다. 단순 정답 제공보다 비판적 사고를 장려하는 구조다. 빅테크들은 교육 현장에 AI를 도입하기 위한 자금도 투입하고 있다. 미국교사연맹(AFT)이 지난 9일 교사들을 위한 'AI 교육 허브' 설립 계획을 발표하자,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앤스로픽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총 2300만 달러(약 315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게 왜 중요해 빅테크들이 교육 분야에 집중하는 이유는 학생과 교사라는 새로운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특히 학생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핵심 고객군으로 성장할 수 있다. 교육 AI 시장은 성장 가능성도 크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교육 AI 시장은 2024년 기준 58억8000만달러(약 8조1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322억7000만달러(약 44조 8000억 원)로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어주세요. “챗GPT, 거짓말해서 안 써요” 대학생 쓰는 ‘노트북LM’ 뭐길래 어차피 챗GPT만 쓰면 되는 거 아냐? ‘생성AI=챗GPT’가 되면서 오픈AI가 AI 서비스를 천하통일하나 싶었는데. 웬걸, 절치부심한 구글이 제대로 반격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만든 ‘AI 기반 연구 도우미’인 노트북LM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다. 1타 강사로도, 우리 팀 ‘일잘러’ 막내로도 변신하는 노트북LM. 요새 ‘AI 좀 쓴다’는 사람들은 다들 쓰고 있다는데. 팩플이 고수들의 사용법을 전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959 퍼플렉시티 추천에 간택됐다, AI 검색에 걸린 韓기업 전략 검색의 시대, 검색 결과 상단 노출을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여 온 이들의 전장(戰場)이 서서히 옮겨가고 있다. 구글, 네이버 검색 대신 이들이 향한 곳은? 챗GPT나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인공지능(AI) 검색’ 판이다. 앞서 가는 마케터들 사이에선 최근 AI의 ‘간택’을 받을 수 있게 콘텐트를 작성하는 비기(祕器), ‘답변엔진최적화(AEO)’가 뜨고 있다.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아도, AI를 잘 몰라도 누구든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AEO 실전 활용법을 담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7026 노션, 왜 메모장으로만 써? GS회장은 이렇게 씁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도 쓰는 업무 생산성 툴 노션. 노션이 뭐길래? 노션은 단순히 메모 앱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다가 아니다. 긴 문서를 간결하게 요약하고, 문법 오류도 수정하고, 보고서 초안도 생성해주는 올인원 워크스페이스다. 생산성 올리는 필살기, AI로 노션 제대로 쓰는 법을 정리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8821 김남영([email protected])
2025.07.30. 0:39
"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 1년만 회사 안 다니고 나 좀 도와주면 안되냐’고 하더라고요. 저도 워킹맘이라 결국 아들의 바람을 이뤄주지 못한 게 아직도 마음에 남아요. 20여년이 지나 이 아이들이 이제 부모가 될 나이가 됐고 사회는 무수히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공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가정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다는 전제로 설계돼 있어요. " 지난달 책『초등 전일제가 답이다』를 펴낸 장윤숙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은 29일 “저출생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교육 시스템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전 처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저출산고령사위 초대 사무처장 등을 지내며 교육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책 제목과 같이 장 전 처장이 주장하는 공교육 혁신의 핵심은 ‘초등 전일제’다. 초등학생의 하루를 온전히 공교육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초등 공교육은 오랫동안 오전 수업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고, 이때문에 그 이후 시간은 아이와 부모가 알아서 책임져야 하는 ‘돌봄 공백’이 나타나고 있다”며 “많은 가정이 어쩔 수 없이 사교육에 아이들을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87.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44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11% 넘게 올랐다. ━ “초등 반일제는 OECD 중 남아공과 한국에만” 장 전 처장은 현행 방과 후 돌봄 정책인 ‘늘봄학교’에 대해선 “사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육보다는 돌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부실한 제도”라며 “정식 교원 자격증 없는 강사들이 단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준이고 지역이나 학교 간 수준 편차도 큰 상황”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주장하는 전일제는 늘봄학교와는 체질적으로 다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 전 처장은 “정규 교사의 지도 아래 오전과 오후 정규수업부터 예체능이나 외국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몇몇 사립학교의 전일제 시스템을 참고할 만 하다”며 “이후 자율학습이나 독서 등 다양한 학습 관련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학교가 등교에서 귀가까지 학생들에게 일관된 학습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장 전 처장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각 학교에 배치되고 남은 교사, 즉 ‘과원교사’를 활용하면 예산이나 인력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교사 1인당 학생수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2026학년도에는 약 1만6000명의 과원교사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들 과원교사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면 추가적인 재원 투입 없이도 전일제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세계적 흐름에도 부합한다고 장 전 처장은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연간 수업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이고, 반일제 수업을 유지하는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우리나라 단 두 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를 전일제로 전환하면 사교육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5.07.30. 0:38
개그맨이 출연하는 이른바 ‘먹방’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며 상인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40대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4단독 전성준 부장판사는 최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제주를 비롯해 대구·인천 등 전국 곳곳의 음식점과 카페 운영자 100여 명을 상대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가게를 홍보해주겠다며 약 3억5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 금액은 1인당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에 이른다. 조사 결과 A씨는 ‘모방송국 공채 출신 개그맨’ 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다고 홍보하며 상인들을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A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얼굴이 잘 알려진 개그맨들이 출연한 영상이 일부 게시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유튜브 홍보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매달 광고 수익금 10만원과 배달플랫폼 이용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피해자들을 더욱 안심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상 A씨는 채널 제작 능력조차 없었으며 수천만 원대 채무까지 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한 사기 범행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 대부분에게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과 피고인 측은 모두 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1심 판결에 항소한 상태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07.30. 0:38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디커플링(탈중국화)’ 전략을 펴고 있는 베트남에서 오히려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중국산 우회 수출품에 고율 관세를 매기는 관세 협정을 베트남과 체결했지만, 중국 자본의 투자는 오히려 더 늘고 있다는 것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에 46%라는 높은 관세율을 통보했다. 그러다 7월 초 관세 조치 대상이었던 90여개국 중 베트남과 가장 먼저 관세 협정을 체결했는데, 이 때 베트남산 제품엔 20%의 관세를, 중국산 우회 수출품에 대해선 4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베트남에는 당초 통보했던 것보다 낮은 관세를 매기면서도, 중국산을 우회 수출한 제품에는 고율 관세를 차등 부과한 것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중국과 홍콩 자본이 베트남에 약속한 신규 투자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23% 증가한 35억 6000만 달러(약 4조 9270억원)에 달했다”며 이같은 추세에 위기감을 느낀 트럼프 행정부가 베트남의 탈중국화를 위해 관세를 차등부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선임고문은 4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사실상 중국 공산당의 식민지”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의 ‘탈중국화’ 전략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중국 자본의 추가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스티븐 챙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베트남에 부과한 관세 20%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비용 경쟁력과 중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며 “중국 제조업체들은 (미-베트남 관세 협정 이후에도) 베트남으로의 (시설) 이전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베트남의 산업용 부동산 임대업체인 ‘KCN 베트남’의 마이 쯔린 매니저는 “산업단지 분양이 빠르게 매진되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은 주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KCN 베트남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2028년까지 산업단지를 현재 11개에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북부 산업 중심지인 박닌성 관계자 응우옌 득 롱 역시 블룸버그에 “상반기에 40억 달러(약 5조 5344억원)의 외자 유치를 달성했고, 추가로 10억 달러(약 1조 3836억원)가 더 들어올 것”이라며 “이에 대한 신규 투자 인가를 발급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중국계”라고 전했다. 챙 애널리스트는 “트럼프는 베트남과 같은 나라들을 중국으로부터 분리(디커플링)하려 하지만, 중국이 여전히 다양한 부품의 주요 공급처인 이상, 그 노력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베트남의 대중국 수입액은 약 850억 달러(약 17조 6230억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했다. 블룸버그는 “전자, 섬유, 기계 등 베트남의 주력 수출 품목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상당수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짚었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5.07.30. 0:38
[OSEN=선미경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리즈 미모를 뽐냈다. 장영란은 30일 자신의 SNS에 “모두 행복해져라. 우리 웃어요. 웃으면 복이 진짜와요.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답답한 마음도 한층 좋아져요”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장영란은 “덥고 힘든 일, 짜증나는 일, 내 맘대로 안 되는 일 많으시죠? 저도 사실 그래요. 그래도 웃지요. 크게 심호흡하고 그냥 마냥 저냥 웃어요. 그럼 웃는 내 모습이 웃겨서 또 웃어요. 우리 오늘도 긍정의 힘으로 잘 버텨봐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응원을 더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장영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장영란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이 감길 정도로 환하고 밝게 웃음을 짓고 있었다. 사랑스러운 눈웃음으로 팬들에게도 에너지를 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장영란은 환한 미소로 20대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기도 했다. 최근 다이어트 성공 후 놀라운 비주얼 변신을 보여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층 더 청순해진 장영란이었다. 장영란은 연하의 한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장영란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7.30. 0:38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다시 5선발 고민을 떠안았다. FA 이적생 엄상백이 전반기 내내 부진하면서 황준서가 5선발로 후반기를 시작했지만 2경기 연속 부진했다. 황준서는 지난 29일 대전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삼성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에게 막힌 한화는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2-9로 패했고, 최근 3연패에 빠졌다. 10연승이 끊긴 뒤 1승4패1무로 주춤한 사이 5승1패를 거둔 2위 LG가 5.5경기에서 2경기로 따라붙었다. 29일 경기에서 초반부터 황준서가 흐름을 내줬다. 1회 삼성 1번 타자 이재현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뒤 구자욱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한 황준서는 르윈 디아즈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회에는 실점이 없었지만 박승규와 14구 승부를 벌이는 등 볼넷 2개를 내주며 26구로 힘을 뺐다. 3회 김성윤에게 우중간 3루타, 구자욱에게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준 황준서는 디아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투구수 74개로 내려갔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 1이닝 4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4실점 패전 이후 2경기 연속 조기 강판. 2경기 모두 황준서 뒤에 나온 엄상백도 각각 2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6실점,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 부진을 이어가면서 한화의 5선발 고민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30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5선발은 어느 감독이라도 다 고민한다. 5선발은 나가서 잘 던져주면 고맙고, 아니면 타격이 잘 맞는 팀이 이긴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황준서 선수가 선발로 두 번 나가 안 좋았는데 세 번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 세 번째 경기 내용을 보고 그 다음을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로테이션 순서상 황준서는 내달 3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나선다. 이날 뭔가 반등하지 못하면 5선발에 또 변화를 줄 수 있다. 황준서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대전 KIA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 투구를 한 바 있다. 올해 KIA전 2경기 11⅓이닝 11탈삼진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79로 강했다. 한편 전날 9회 득점을 올리는 과정에서 홈으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어깨 통증을 느낀 채은성은 5번 타자 1루수로 정상 출장한다. 김경문 감독은 “걱정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그대로 나온다. (채)은성이가 1루를 해야 (안)치홍이가 지명타자를 칠 수 있다”며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로 반등 실마리를 찾은 안치홍을 언급했다. 안치홍은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김 감독은 “뒤에 좋은 안타가 나왔다. 결국은 치홍이가 조금 더 살아나야 한다”며 “10연승으로 많이 이기다가 지는 무드가 와서 3연패를 하고 있다. 이런 걸 빨리 떨쳐내고 다시 좋은 무드를 찾아야 한다”고 연패 탈출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7.30. 0:37
미국과 중국이 3차 무역협상에서 ‘관세 휴전’ 기간을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확전을 피하겠다는 심산이지만, 양쪽 모두 일촉즉발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는 속내가 드러나고 있다. 두 나라는 28~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3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다음달 12일 만료되는 초고율의 관세 부과 유예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90일 안에 추가적인 회담이 예상되는 만큼 양측은 서로에게 유화적인 제스처를 내비치며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 협상대표인 허리펑 부총리는 이번 협상에 대해 “미·중 경제무역 관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적이며, 본질은 상호이익과 윈윈”이라며 “양측은 경제무역 영역에서 광범위한 공동이익과 광활한 협력공간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측 협상대표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역시 29일 회담 직후 “반도체·희토류·제약 등 전략적인 분야에서는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니라 디리스킹(위험 축소)을 하려는 것”이라며 중국에 유화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언제라도 깨질 수 있는 살얼음판을 걸어온 것이 미·중 관계다. 벌써 관세 부과 유예 시기에 대한 해석부터 차이를 드러냈다. 중국 협상 대표단 일원인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은 “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 24% 부분과 이에 대응하는 중국 측 보복에 대한 유예 조치가 미·중 합의에 따라 추가로 90일 연장됐다”고 전했다. 반면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일부 풀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이번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역시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대결을 감수하고 있다는 징후도 보인다. 중국 대외무역경제대 궁중(龔炯) 교수는 최근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어떤 것이든 타국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며 “어떤 약점이라도 10년에 걸쳐서라도 반드시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무역 마찰 이후 미국은 신뢰할 수 없는 무역 파트너라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은 미·중 관세 전쟁의 향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29일 “미국과의 관세 전쟁은 중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 역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FAZ는 그러면서 “트럼프의 거친 통상 및 관세 정책 행보는 동맹국들에게 충성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설득력 있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위문희([email protected])
2025.07.30. 0:35
[OSEN=유수연 기자] '800만원 양다리 입막음설'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폭로자가 입을 열었다. 자신이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강조하며, 무관한 연예인들에게 불똥이 튄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30일,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전 남친 800만원 사건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앞서 전 남자친구 측으로부터 800만원을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 그는 "제가 쓴 글로 인해 무관한 분들이 지목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답답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축복받아야 할 일에 괜한 의심을 받아 불편함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ㅇㅈㅇ'이라는 초성이 온라인상에서 거론되며, 온주완·이장우 등이 실명을 거론당한 데 대해 "저는 'ㅇㅈㅇ'이라는 초성을 쓴 적도, 상대가 배우라고 말한 적도 없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앞서 폭로자는 전 남자친구가 곧 방송을 통해 새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교제 시점이 겹칠 수 있어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추측이 이어지며, 무관한 연예인들이 거론되는 상황으로 번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장우는 SNS를 통해 "ㅇㅈㅇ, 저 아닙니다"라고 직접 부인했고, 온주완 측 역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사실무근임을 알렸다. 폭로자는 "어제 당사자들과 만나 모든 일을 마무리 지었다. 진중한 사과를 받았고, 이제는 저도 이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더 이상의 해석과 추측이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7.30. 0:35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서효림이 완벽히 복구 되지 않은 폭우 피해를 현장을 공개했다. 서효림은 29일 "음...."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로 떠내려 온 바위 위에 자동차가 자리잡은 모습이 담겨 있다. 바위와 자동차 주변에는 물이 흥건했고, 여기에 자동차 주변에는 많은 흠집이 눈에 띄기도 했다. 앞서 서효림은 폭우 피해의 상황을 전하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20일 개인 SNS를 통해 "전화가 이제서야 조금씩 연결되고, 도로가 유실돼 고립된 상태"라며 폭우 피해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쏟아진 토사와 부러진 나무, 흙탕물로 뒤덮인 도로 위에 파손된 차량이 놓여 있어 당시의 위급함을 그대로 전달했다. 그는 "전기도 끊기고 물도 안 나오는 상황"이라며 "많은 분들이 연락 주셔서 감사드린다. 다행히 저희 마을엔 인명 피해는 없지만, 주변 다른 마을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가 이렇게 무서울 줄은 정말 처음이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이날 서효림은 고립에서 벗어나 "촬영하러 나온김에 셀카"라며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을 인증하기도 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서효림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07.30. 0:35
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창업보육센터장 국경수 교수) 입주기업인 ㈜엔알비가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로써 ㈜엔알비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가운데 제1호 상장기업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엔알비는 지난 7월 28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기념식을 갖고, 코스닥 상장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상장은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북특별자치도의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엔알비는 2019년 10월 창업해 2020년 5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이후, 모듈러 학교(Bridge School)를 시작으로 생활관(Bridge Stay), 공동주택(Bridge Home) 등 탈현장건설(Off-Site Construction)과 공업화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달청 혁신제품 최초 지정에 이어, 2021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년 미국 IDEA Award 소셜임팩트 부문 수상 등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또한 2021년 국내 최대 규모(3만1천 평)의 모듈러 공장을 설립해 대규모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 사업화 지원을 통해 Series A 투자유치(118억 원), 500억 원 규모의 이동형 모듈러 학교사업 PF 승인, 2023년 국내 최초 PC 모듈러 생활관 준공 등 굵직한 성과를 쌓아왔다. 현재까지 전국 교육청에 85개 이상의 이동형 모듈러 학교를 납품했으며, 2024년에는 LH 의왕초평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에도 참여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모듈러 공동주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국경수 전북대 창업지원단장(창업보육센터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2025년 상장법인이 36개사로, 전국 비중의 1.3%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성과는 지역 균형 성장과 자치 분권 확대를 통한 ‘지방시대’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는 산·학·연·관의 집중적 지원을 통한 성과로서, 앞으로도 전북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더 많은 우수 기업이 배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30. 0:35
삼성전자 주가가 3일 연속 올라 7만원 대에 안착했다. 코스피도 역대 최고점에 육박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2.83% 상승한 7만26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8일 종가 기준으로 7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29일(7만600원),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로 들어선 건 지난해 9월 4일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주가 상승은 대규모 수주 소식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대형기업(테슬라)과 약 22조7648억원(165억 달러) 규모로 반도체(시스템온칩)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 공시 직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실제 생산량은 몇 배로 높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 TSMC보다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해 “TSMC와 삼성 둘 다 훌륭한 회사”라고 반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대한 신뢰 회복의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반도체 업황 개선도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7008억7400만 달러(약 969조원)로 11.2% 증가하고, 내년에는 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훈풍은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들로 퍼졌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가 납품할 반도체에 삼성전기 기판 공급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날 주가가 전날보다 10.55% 오른 15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SDI 역시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7.8% 오른 20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그룹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74% 오른 3254.47로 마감했다. 2021년 7월 6일 기록한 역대최고치(3305.21)에 근접했다. 다만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적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성적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고, 다음 달 1일 미국이 한국산 상품에 부과할 관세 수준 등도 변수다. 여기에 조만간 정부가 발표할 세제개편안에 법인세 인상 등이 포함될 경우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과 미국 매그니피센트7(7개 대형 기술주) 실적 등에 대한 경계심리로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1% 떨어진 803.67로 마감했다. 김민중([email protected])
2025.07.30. 0:34
[OSEN=박소영 기자] 배우 함성민이 드라마 ‘견우와 선녀’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가 지난 29일 신들린 화제성 속에 막을 내렸다. 함성민은 극중 박성아(조이현 분), 배견우(추영우 분)의 화목고 동급생 ‘모범(생)’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물귀신, 자살귀 등의 에피소드를 이끌며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만점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연기파 신성으로 발돋움 했다. 이에 함성민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해봤다. ◇ ‘견우와 선녀’ 종영 소감은? ‘견우와 선녀’를 촬영하고 준비한 그 모든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고 감사한 여정이었다. 이끌어 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동료 배우분들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고 웃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 모범(생)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은? 매 장면, 매 호흡을 진심으로 표현하려고 애썼다. 콤플렉스를 지닌 소심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최대한 억양을 줄이려 노력했다. 또 극 진행 속에 친구들과 어우러지며 범생이가 좀 더 자유로워지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9회, 모범(생)에게 자살귀가 붙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했던 화장실 장면이다. ‘늘 내가 문제야. 나 때문에 주승이까지…’라는 대사에 담긴 수많은 감정들 속에서 친구를 지키려고 하는 마음과 다른 이를 탓하지 않는 범생의 감정이 와닿았다. ◇ 조이현, 추영우 배우와의 촬영 에피소드가 있다면? 조이현 배우와는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바 있어 눈이 마주칠 때마다 서로 웃으며 의지했다. 추영우 배우와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범생과 주승의 팔씨름 장면을 만드는 등 학창시절 친구들과 어울린 듯한 재밌는 추억이 쌓였다. ◇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이 친구가 이 친구였어?’라는 말을 계속 들을 만큼 정말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보고 싶다. 동시에 작품의 의미를 시청자분들에게 재밌게 잘 전달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tvN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무당 소녀,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로, 지난 29일(화)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7.30. 0:31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8월 4일부터 9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130곳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1인당 환급 한도는 2만 원이다. 농식품부는 그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맞춰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이어왔으나, 최근 여름철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국민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여름 휴가철에도 특별히 행사를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 대형마트에서도 지난 17일부터 국산 농축산물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며, 정부는 이들 유통업체와 협업을 통해 할인 폭을 넓혀가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 본점과 남구로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최근 폭염과 폭우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배추, 사과, 배 등 주요 품목의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유통업체와 협력해 할인 판매를 확대하는 등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7.30. 0:30
中, 4중전회 10월 개최…"격렬한 국제경쟁서 전략 주도권 확보"(종합) 15차5개년계획 등 논의 예정…中공산당, 내수진작·과잉생산 문제 재차 지적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공산당이 오는 10월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이날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10월 베이징에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4중전회에선 중국의 15차 5개년규획(계획) 제정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중앙정치국은 밝혔다. 중국은 올해로 14차 5개년규획(2021∼2025년)을 마무리한다. 중국공산당은 5년 단위로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개최한다. 시진핑 총서기는 2012년 18차 당 대회부터 임기를 시작했고, 2022년 20차 당 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했다. 다음 21차 당 대회는 2027년에 열린다. 전국대표대회에선 '중공 중앙'(中共中央) 혹은 '당 중앙'(黨中央)이라 불리는 중앙위원회(정원 205명)가 구성된다. 중앙위원회는 5년에 한 번 '비상설'로 열리는 전국대표대회와 달리 '상설'인 최고권력기구로 외교·국방·경제·사회 등 모든 정부 사무를 지도한다. 중국에서는 매년 한 번 이상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하는데, 이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줄여 '중전회'(中全會)라 부른다. 중전회에서는 통상 국가 주요 정책 방향과 당정군 고위급 인사 문제 등을 논의한다. 중국공산당은 작년 7월 15∼18일 '경제 방향타'로 불리는 3중전회를 개최했다. 한편,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하반기 경제 사무를 어떻게 수행할지 논의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앙정치국은 "15차 5개년규획 시기는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적 실현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전면적으로 힘을 쓰는 관건적 시기"라면서 "우리나라(중국)의 발전 환경은 심각·복잡한 변화를 겪고 있고, 전략적 기회와 리스크·도전이 병존하며, 불확실하고 예측 어려운 요인이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격렬한 국제 경쟁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획득하고, 중국식 현대화 전체 국면에 관한 전략적 임무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정치국은 하반기 중국 경제 회복을 위해 거시 정책과 내수 진작의 강도를 높여야 하고, 산업 과잉생산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또 소비 진작 특별 정책 수행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지속하고, 최근 문제가 된 무질서한 기업 간 저가 경쟁 단속, 중점 산업 분야 과잉생산 관리, 무분별한 지방정부 투자 유치 규범화 등도 과제로 제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5.07.30. 0:25
中, '휴전' 태국·캄보디아와 상하이 회동…"합의 준수 재확인" 中외교부, 3국 대표 손잡은 사진 공개…"분쟁 평화적 해결 노력"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이 휴전에 합의한 태국·캄보디아와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중국 측에서는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캄보디아 대표들과 만났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은 중국 측에 휴전 합의를 준수할 것임을 재확인했으며, 사태 수습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솔직하고 우호적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비공식 3자 회동 또한 그러한 외교적 노력이라고 외교부는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쑨 부부장이 가운데 서서 양국 대표단과 손을 잡고 있다. 앞서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문제로 교전을 시작한 지 나흘 만인 28일(현지시간) 정상 회담을 열고 휴전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의 중재로 휴전이 이뤄졌다고 알리면서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전투기까지 동원된 이번 충돌로 인해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다. 다만 휴전 이틀째까지도 소규모 충돌이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5.07.30. 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