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최신기사

LA 애니메이션 엑스포 6일까지

북미 최대의 애니메이션 및 만화 축제인 '애니메 엑스포(Anime Expo)'가 3일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탈리아 애니메이션 시리즈 '윈엑스 클럽(Winx Club)' 요정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사는 6일까지 열린다. 김상진 기자애니메이션 엑스포 이탈리아 애니메이션 la 애니메이션 요정 캐릭터

2025.07.03. 21:52

썸네일

[BBB 주요 내용] 65세 이하 월 80시간 일해야 메디케이드

감세 조치와 국경 강화, 메디케이드(가주 메디캘) 축소 등을 골자로 하는 ‘BBB(Big Beautiful Bill)’가 3일 연방하원에서도 통과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부의 핵심 정책이 담긴 이 법안은 사회적 불균형 심화와 함께 법적·정치적 충돌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BBB’에 담긴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사회복지     ▶메디케이드·SNAP 축소       메디케이드 수혜 기준이 강화됐다. 65세 이하로 장애가 없거나 자녀가 없는 성인은 2026년 12월부터 최소 월 80시간의 노동(또는 자원봉사)을 해야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거나 유지할 수 있다.  또 의료 서비스 이용 시 35달러의 본인 부담금(Copay)을 내야 한다. 갱신 기한도 연 1회에서 6개월로 축소됐다. 식품 보조프로그램인 ‘SNAP’(예전 푸드스탬프) 역시 건강한 성인의 경우 근로 요건을 충족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BB가 시행되면 의회 예산국(CBO)은 2034년까지 무보험자가 1180만 명 증가하고, SNAP 수혜자는 300만 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경 강화     ▶국경 강화와 추방 확대       트럼프 행정부는 향후 1년간 불법체류자 100만 명 추방을 목표로 강도 높은 불체자 단속을 시행중이다. 이를 위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1만 명 증원, 국경순찰대 강화, 추방시설 확대 에 나선다. 국경장벽 건설도 재개되며, 관련 비용 충당을 위해 이민 신청 시 다양한 추가 수수료가 신설된다.     ◇감세 패키지     ▶표준·지방세 공제·상속 면세 확대   기존보다 표준공제한도가 750달러(부부 공동 신고 시 1500달러) 증액된다. 지방세(SALT) 공제 상한도 1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이후 매년 1%씩 증액해 2029년까지 적용된다. 상속세 면제 한도는 영구적으로 대폭 상향된다. 개인당 면제 한도는 1500만 달러, 부부 공동 신고 시에는 3000만 달러로 높아지며, 물가 상승률에 따라 매년 조정된다.     ▶시니어 추가 공제         노년층 납세자에 대한 추가 공제도 새로 도입됐다. 연 소득 7만5000달러 이하의 65세 이상 납세자에게는 6000달러의 추가 공제를 제공하며, 소득이 증가하면 공제액은 점진적으로 줄어든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공약했던 ‘소셜 연금 비과세화’를 위해 추진된 조항이지만,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도 제기된다.     ▶팁·초과근무 수당 면세     팁과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면세 조치도 도입된다. 특정 직업군의 팁 수입 전액과 연간 최대 1만2500달러에 이르는 초과근무 수당에 대해 연방 소득세가 면제된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실질 소득 증가 효과가 기대되며, 주당 근무 시간이 긴 근로자일수록 혜택이 클 전망이다. 다만, 적용 대상 직업군은 행정부가 별도로 지정할 예정이어서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기타     ▶자녀공제 수혜 기준 강화     자녀 세액공제는 2025년부터 자녀 1인당 2200달러로 인상되며, 이후 물가 상승률에 따라 자동조정된다. 다만 부모와 자녀 모두 소셜번호(SSN)를 보유해야 한다는 자격조건이 추가됐다. 이 때문에 많은 이민자 가정이 공제를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크레딧 폐지     환경 관련 세액공제는 대거 폐지되거나 종료된다. 전기차 세액공제는 9월30일로 종료된다. 고효율 주택 설비나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인센티브도 올해 말까지만 유지된다. 청정에너지 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인성·조원희 기자BBB 주요 내용 메디케이드 공제한도 메디케이드 혜택 국경 강화 지방세 공제

2025.07.03. 21:50

아시아계 단체 보조금 돌연 중단…"아무 사전 설명도 없어"

한인이 이끄는 아시안 권익 단체 등이 연방 정부의 보조금 지원 중단에 소송으로 맞섰다.   이번 소송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 이후 각 단체에 지원해 온 보조금을 돌연 삭감 또는 중단하면서 비롯됐다.   연방법원 컬럼비아 지법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가 스톱 AAPI 혐오(Stop AAPI Hate)를 비롯한 아동청소년정의센터(CYJC), 베라 정의연구소, 포스 디트로이트, 건강정보행동위원회(HRA) 등 5개 비영리 권익 단체로부터 보조금 불법 종료와 관련해 피소됐다.   원고 측은 소장을 통해 “지난 4월 법무부는 총 200만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아무런 사전 경고나 설명도 없이 취소시켰다”며 “이는 단순한 예산 삭감이 아닌 전국의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대한 배신과 같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 앞장서고 있는 ‘스톱 AAPI 혐오’는 한인 신시아 최(사진) 씨가 대표를 맡고 다.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안을 상대로 한 증오 범죄가 급증하자 웹사이트(stopaapihate.org)를 제작해 폭행 피해 신고 접수는 물론이고 각종 데이터 자료, 보고서 등을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최 대표는 “그동안 보조금은 증오 범죄 추적, 피해자 지원, 아시아계 주민 보호를 위한 활동에 쓰였다”며 “이러한 보조금 취소 조치는 전국의 수많은 아시아계 주민들의 안전, 생명 등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원고 측은 법원에 보조금 지급 중단 결정의 무효화를 요구하고 있다.   소장에서 원고측은 보조금이 중단된 단체가 최소 200개 이상이라고 밝혀 관련 소송은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최 대표는 “지금 미국 내 아시아계는 연대가 필요하며 각자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법무부의 조치는 각 지역사회의 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공공안전이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신시아 최 대표는 지난 2021년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 40인에 포함된 바 있다. 장열 기자아시아계 보조금 보조금 지원 아시아계 주민들 보조금 취소

2025.07.03. 21:49

썸네일

LA 8개 해변 입수 금지…박테리아 위험 수준 넘어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남가주 일부 해변에 입수 금지령이 내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3일 카운티 내 8개 해변의 박테리아 수치가 위험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 측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해변을 찾는 주민들에게 서핑은 물론 수영, 모래사장 이용 등의 자제를 당부했다.   보건국이 입수 금지령을 내린 해변은 ▶카탈리나섬 아발론 비치 ▶샌타모니카 비치 ▶파라다이스 코브 ▶윌 로저스 스테이트 비치 ▶마리나 델레이 마더스 비치 ▶토팽가 캐년 비치 ▶샌타모니카 피어 부두 인근 ▶샌피드로 이너 카브리요 비치 등이다.   LA카운티 지역 해변 이용 주의 사항은 LA카운티 공공보건국 웹사이트(http://publi   chealth.lacounty.gov/)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박테리아 해변 해변 입수 입수 금지령 박테리아 수치

2025.07.03. 21:47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축구단>, 중앙일보 통해 한인사회 조명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축구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이 LA 한인타운을 소개해 화제다.   바이에른 뮌헨 측이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게시물에는 한인 사회의 역사를 전해온 미주 중앙일보도 등장했다.   이 게시물은 지난달 26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재됐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 측은 “한인타운은 LA에서 정체성, 자부심, 역사가 가장 끈끈한 커뮤니티 중 하나”라며 “여러 세대가 열심히 일하며 열정으로 일궈낸 곳”이라고 소개했다.   게시물은 소개글과 함께 총 5장의 사진으로 구성됐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아시아계 모델이 LA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태극기를 두르고 있는 모습, 중앙일보 가판대에서 신문을 꺼내는 모습, 본지 신문을 읽는 모습 등을 통해 한인타운의 역사와 정체성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이번 LA 한인타운 소개는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바이에른 뮌헨 구단 측이 진행 중인 ‘미국 탐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각 지역 사회의 문화와 모습 등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LA한인타운을 비롯한 워싱턴DC의 흑인 음악, 디트로이트의 다문화 도시인 햄트래믹 등이 소개됐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으로 현재 클럽 월드컵 8강에 진출해있다. 오는 5일 오전 9시(서부 시간)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이강인 선수가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00년 창단된 독일 축구 명문으로,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34회)과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을 기록했다. 2020년 트레블과 6관왕을 달성했으며, 2024~25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정윤재 기자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바이에른 뮌헨 독일 분데스리가 분데스리가 우승

2025.07.03. 21:40

썸네일

사통팔달 메트로, 'LA 실크로드' 될 수 있을까

LA국제공항(LAX)과 한인타운을 비롯한 LA도심이 한층 가까워졌다. 지난달 ‘LAX·메트로 환승센터’ 오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한층 편해졌기 때문이다.       ‘LAX·메트로 환승센터’는 내년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LA시가 300억 달러를 투자한 공항 현대화 사업의 첫 결과물이기도 하다.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환승센터의 편리성은 어떤지 체험해봤다.     금요일이던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50분, LAX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앞. LAX에서 한인타운까지(약 14마일)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 택시 가격을 알아보니 교통 체증도 없는 시간대인데 63달러나 나왔다.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고, 출구로 나왔다는 가정 하에 환승센터를 통해 한인타운까지 가보기로 했다.        먼저 공항내 표지판부터 살펴봤다. '승객 픽업(Passenger Pickup)', '렌탈카(Rental Cars)', '셔틀(LAX Shuttles)' 등의 익숙한 문구가 눈에 띈다. 하지만 ‘메트로(Metro)’표시는 보이지 않는다. 대중교통과 잘 연결이 되어있는 한국의 인천공항과는 사뭇 다르다. 공항에서 환승센터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LAX가 처음인 여행자라면 더 당황될 것 같았다.     표지판만 찾다가는 미아가 될 것 같아 안내 데스크로 가 물어봤다. 직원이 작은 안내문을 가리켰다. ‘Free LAX Shuttles’ 구역에 아주 작은 글씨로 ‘Metro Connector to LAX/Metro Transit Center’라고 적혀 있는 것 아닌가. 그냥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는 의미다.       밖으로 나가니 핑크색 기둥이 보였다. 기둥에는 ‘LAX Shuttles’ 안내와 함께 ‘M: Metro Rail & Local Buses’라고 적혀 있었다. QR코드도 있었다. 찍어보니 셔틀버스 도착 시간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오전 11시 7분. 버스를 기다렸다. 10분 간격이라더니, 실제로는 약 12분 후에 버스가 왔다. 셔틀버스는 핑크색일 줄 알았는데 흰색이다. 창문에는 ‘Metro Connector’라고 적힌 작은 종이가 붙어 있었다. 셔틀은 매일 오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행한다.   오전 11시 19분, 셔틀버스에 탑승했다. 버스는 무료고, 내부에는 짐칸도 따로 있다.  약 20분 정도 걸려 환승센터에 도착했다. 최근 오픈해서인지 환승센터의 첫 인상은 ‘깔끔’ 이었다. 버스 정류장, 표 사는 곳, 지하철 승강장 모두 칙칙한 분위기인 LAX와는 다른 모습이다.       현장에는 승객들을 돕는 메트로 앰배서더(안내 직원)들이 곳곳에 있었다. 버스 하차 장소, 매표소, 지하철 승차장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준다.         개찰구는 약 7피트의 신형 ‘하이게이트’였다. 무임 승차를 막기 위한 조치다.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엘리베이터도 있어 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엿보인다. 단, 국제도시이자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둔 LA인데 한글은 물론, 다른 외국어 안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직 영어뿐이다.     메트로 1회 이용 요금은 1달러 75센트다. 수십달러나 하는 택시비를 감안하면 사실상 공짜다. 교통카드(TAP 카드)가 없다면 추가로 2달러를 더 내고 구입해야 한다. 티켓 자판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개장 초기라 아직 어설픈 부분도 있었다. 아이폰 사용자는 ‘지갑’ 앱에서 TAP 카드를 다운받아 쓸 수 있다. 앱에서 충전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미국내 주소가 있어야 TAP 앱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폰을 많이 이용하는 한국인들이 이곳을 이용하다면 불편할 듯 싶다.     주변을 두리번대자 안내 직원이 다가와 대중 교통 정보가 담긴 앱인 ‘Transit’을 소개해줬다. 탑승 전, 목적지로 가기 위한 메트로 노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승센터에서 한인타운내 윌셔·버몬트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K라인(7정거장)을 타고, E라인(7정거장)과 B라인(2정거장)으로 두 번 환승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오후 12시 20분, K라인 지하철에 탑승했다. 지상 구간이라 창밖으로 LA의 풍경을 볼 수 있다. 크랜셔역에 도착해 E라인으로 갈아탔다. E라인으로 환승하려면 지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성인 기준 도보로 약 5분정도 걸린다.     오후 12시 54분, E라인 탑승 후 7번가·메트로센터역으로 향했고, 오후 1시 12분 이 역에서 B라인으로 환승했다. 윌셔·버몬트역에 도착하니 오후 1시 25분이다. 공항에서 한인타운까지 걸린 총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단, 이는 실수없이 길을 잘 찾았을 때의 기준이다. LA의 교통 인프라가 익숙하지 않다면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다.     메트로내에서 노숙자는 보이지 않았다. 메트로내 범죄 문제가 골칫거리라는 지적때문인지 안내 직원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범죄 위협 등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외국어 표지판 부족과 환승이 잦다는 점 등이었다. 큰 여행가방을 갖고 있다면 이동에 많은 제약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공항에서 불과 14마일 거리인 LA한인타운까지 오는데 2시간 가까이가 걸린다는 것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그래도 이 모든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는 건 비용이다. 고물가 도시로 손꼽히는 LA에서 2달러 남짓한 돈으로 공항에서 타운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이득이다.     길은 새로 열렸다. LA의 실크로드가 될지, 돈 먹는 대중교통망이라는 오명을 쓸 지 지켜 볼 일이다.       강한길 기자실크로드 사통팔달 셔틀버스 도착 lax shuttles metro connector

2025.07.03. 21:33

썸네일

'BBB' 하원서도 간신히 통과…감세·복지혜택 축소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점 정책을 담은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BB)’이 상원에 이어 3일 하원에서도 가까스로 통과했다.     이로써 대규모 감세를 비롯해 강경 이민정책 등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다만 지난 1일 상원 표결 당시 공화당에서 3명의 이탈표가 나온데 이어, 이날 하원 표결에서도 2명의 이탈자가 발생하면서 당내 이견과 갈등이 노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계기사 3면〉     이날 하원에서 가결된 최종 투표 결과는 찬성 218표, 반대 214표였다.  민주당 하원의원 212명이 전원 반대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까지 자당 의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였음에도 공화당에서 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공화당에서 반대 의견을 낸 토마스 매시(켄터키) 하원의원은 “해당 법안이 연방의 재정 적자를 늘리고 국가 부채를 크게 증가시킨다”는 이유로 반대한 결정했고, 브라이언 피츠패트릭(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은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가주는 메디캘)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강태화 기자복지혜택 현실화 복지혜택 축소 민주당 하원의원 대규모 감세

2025.07.03. 21:27

트럼프 국정의제 담은 메가법안 의회 최종 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국정과제 핵심 내용을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이 3일 연방의회 문턱을 넘었다. 법안은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4일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열 계획이다.     세금 감면부터 불법이민 차단, 부채한도 상향,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 지우기 등 다양한 국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대선 핵심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날개를 달게 됐다.     연방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상원에서 일부 수정돼 가결처리된 후 하원으로 다시 넘어온 해당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8표, 반대 214표로 통과시켰다.   표결에서 야당인 민주당 의원 212명(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이 전원 반대하고, 집권 여당인 공화당 의원 220명 중 2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이에 가세했다. 하지만 다수당인 공화당이 이탈표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해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지난달 하원에서 가결된 이 법안은 지난 1일 상원을 가까스로 통과했지만, 상원 의결 과정에서 몇몇 조항에 수정이 이뤄지면서 하원에서 재의결 과정을 거쳤다. 하원은 앞서 상원 통과 버전 그대로 법안을 재의결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지나친 메디케이드 삭감과 감세로 인한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날 오전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뉴욕) 원내대표가 야당 대표 권한으로 장시간 법안 반대 연설을 하며 최종 투표가 지연됐지만 우려와는 달리 상원에서보다 더 수월하게 통과됐다.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시행해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각종 감세 조처를 영구화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면서 ‘감세 법안’으로도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팁과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세금 감면도 포함됐다.   불법 이민자 차단·추방을 위한 국경 장벽 및 구금시설 건설 비용,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골든돔’ 구축을 비롯한 국방비 확대 등이 포함됐다. 연방 정부 부채 한도를 5조 달러로 상향하고, 신생아에게 제공하는 1000달러 예금 계좌 내용도 담겼다.     각종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푸드스탬프(SNAP) 삭감 조치도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 복지 삭감으로 인한 빈부 격차 확대, 정치적 역풍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SALT 공제 4만불로, 팁·초과근무 소득 세금감면 김은별 기자국정의제 메가법안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상원 통과

2025.07.03. 21:18

썸네일

“불꽃 관련 부상 주의해야”

매년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올해에도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폭죽 및 불꽃놀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안전 수칙을 공개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와 뉴욕시가 주최하는 공식 불꽃놀이 행사에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 전문 인력이 안전 장비와 절차를 갖추고 진행하는 공식 행사는 비공식 행사보다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폭죽놀이를 계획 중이라면, ▶폭죽 구매 시 반드시 뉴욕주 법에 따라 허가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어린이에게는 폭죽 사용을 절대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폭죽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평평하고 화재 위험이 없는 장소에서 점화해야 하고 ▶사용 후에는 주변을 철저히 확인해 불씨가 남아있지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또 뉴욕시경(NYPD)은 테러 위협에 대비해 치안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NYPD는 “해외 긴장 상황 등을 고려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찰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불꽃 부상 공식 불꽃놀이 비공식 행사 불꽃놀이 관련

2025.07.03. 21:15

폭염에 장시간 노출돼도 땀 안난다면…빨리 119 신고하세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ㆍ열대야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후 열사병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633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5명이다.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났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2일에는 하루동안 1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질병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의 77.4%가 남성이었고, 30.6%는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하루 중 오후 4∼5시(12.3%)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다. 이어 오후 3∼4시(11.5%), 오전 10∼11시(11.1%) 등의 순이었다. 폭염 기간 노인과 아이, 만성질환자가 실외활동을 할 때 자칫 고온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폭염 속 온열질환에 대처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 장시간 더위에 노출된 상황서 수분 보충 안되면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으면 열탈진(일사병)이 생길 수 있다. 어지럼증, 피로, 오심, 무력감, 발열, 발한, 홍조, 빈맥, 구토, 혼미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물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면 대부분 회복된다. 하지만 40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거나 의식이 저하되면 병원을 찾아 급속냉각요법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더위에 오래 노출됐으나 땀안나고 의식이 저하된다면 우리 몸은 더운 환경에 노출 되면 체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지 않도록 막기 위해 땀을 흘려 체온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과도한 신체활동을 하면 몸 스스로 열을 내보내지 못하면서 체온조절 기능을 잃고,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열탈진과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열사병은 체온이 40도에 육박하게 올라가는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 대신 구역ㆍ구토 증상, 의식 저하가 나타난다. 이런 경우 환자를 즉시 그늘로 옮기고 옷을 풀어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으며, 빠르게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환자에게 찬 물을 마시게 하는 건 체온을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더위 속에서 장시간 운동한 뒤 근육 경련이 났다면 한여름 더위 속에서 오랜 시간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때 근육경련이 발생하기 쉽다. 열경련이 나타나면 시원한 그늘에서 경련 부위 근육을 스트레칭 해줘야 한다. 또 최소 몇 시간 정도는 격렬한 운동을 피한다. 안정을 취하면서 전해질이 포함된 수액을 마시거나 보충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전해질 음료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1리터 물에 소금 한 두 티스푼을 넣은 것으로 보충할 수 있다. ━ 몸이 극심한 더위에 적응하지 못해 실신한다면 폭염이 이어질 때 노인이나 어린이는 외부 온도에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 더위에 노출될 때 가벼운 실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액 용적이 감소하고 말초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단순 열실신은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쉽게 회복된다. 시원한 그늘을 찾아 호흡이나 맥박에 주의하면서 머리를 낮게 해주고 수액을 보충해준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5.07.03. 21:01

썸네일

尹 2차 소환 하루 앞두고…특검, 이주호·박종준 오후 조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4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을 소환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후 두 사람에게 서울고등검찰청 내 특검 사무실 출석을 통지했다. 특검은 이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당시 이 장관은 회의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불참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위해 국무회의 정족수 11명을 맞추는 과정에서 특정 국무위원만 선별 소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장관 등 일부 국무위원이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계엄 선포에 관한 심의 권한을 사실상 박탈당한 것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앞서 국무위원 호출에 관여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김정환 전 수행실장을 소환했고,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 선포에 정당성을 부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조사했다. 이외에도 회의에 불참한 유상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소환 조사했으며, 특검은 국무위원 전원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를 통해 방해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계엄 사태 이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비화폰 정보 삭제 경위도 규명할 예정이다. 전날 특검은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소환해 약 17시간 동안 조사했다. 김 전 차장은 비화폰 삭제 지시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박 전 처장이 당시 경호처 최종 책임자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특검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내려졌던 박 전 처장과 김 전 차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한 상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7.03. 21:00

썸네일

뉴욕시 백만장자들도 렌트 산다

연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백만장자들이 뉴욕시에서 집을 소유하지 않고 렌트 세입자로 거주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렌트카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뉴욕시 백만장자 11명 중 1명은 렌트 세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뉴욕시에서 연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임차인 수는 2019년 2204가구에서 2023년 5661가구로 157% 늘어났다.     이는 전국 최고치로, 백만장자 렌트 세입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1411가구)와 비교해도 4배 이상이다.     뉴욕시에서 백만장자들이 주택 소유 대신 렌트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보다 유연한 임대 조건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지역 선택의 자유 ▶주택 소유에 따르는 책임과 번거로움 감소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또 보고서는 “뉴욕과 같은 대도시권에서는 매매 가능한 주택보다 렌트 가능한 고급 아파트가 더 많고, 이들 대부분이 다양한 럭셔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백만장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옵션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만장자들 사이에서도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백만장자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생)는 렌트를 선호하는 반면,  X세대(1956년~1980년생)는 주택 소유를 선호했다. 백만장자 렌트 세입자 중 46%가 밀레니얼세대였고 ▶ X세대가 34% ▶베이비붐세대(1946~1964년생) 17% 등이었다.     반면 백만장자 주택 소유주 중 43%는 X세대 ▶베이비붐세대가 32% ▶밀레니얼세대는 16%였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밀레니얼세대가 유연성과 편의성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전국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백만장자 렌트 가구는 2019년 4512가구에서 2023년 1만3692가구로 204% 급증했다. 같은 시기 주택을 소유한 백만장자 가구는 5만2966가구에서 14만3320가구로 169%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백만장자 렌트 백만장자 렌트 뉴욕시 백만장자들 백만장자 가구

2025.07.03. 20:59

‘키맨’ 김계환부터 부른다…순직해병특검, ‘VIP 격노설’ 정조준

순직해병 수사방해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특검) 수사팀이 오는 7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현판식을 한 지난 2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대령)을 조사한 데 이어 특검 수사팀의 두 번째 소환조사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별검사보는 4일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7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당사자와도 연락이 돼 출석하는 것으로 논의됐다”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김 전 사령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가 주된 조사 내용이 될 것”이라며 “임성근 전 1사단장의 허위보고 관련 내용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7∼8월 채 해병 사망 사건을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박 전 대령이 임 전 1사단장 등 간부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하려 했는데, 이를 보류하고 혐의자를 2명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등이 개입했단 내용이다. 김 전 사령관은 특히 2023년 7월 31일 박 대령에게 “브이아이피(VIP)가 격노했다”고 말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VIP 격노설이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경찰에 피의자로 넘기겠다는 해병대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화를 냈다는 의혹이다. 이후 국방부 검찰단 재수사를 거쳐 임 전 사단장은 피의자에서 제외됐다. 박 대령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로 대통령실·국방부의 수사 외압이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 전 사령관은 “(VIP가 격노했다는 말을 박 전 단장에게 전달한) 그런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견지해왔다. 김 전 사령관은 허위보고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임 전 사단장이 채 해병 사망 이후 김 전 사령관에게 사고 원인을 강둑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잘못 보고했단 의혹이다. 순직해병특검팀은 김 전 사령관 조사를 기점으로 ‘VIP 격노설’에 연루된 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검 수사팀은 수사 외압 등에 대한 의혹이 촉발된 계기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의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 특검보는 이날 “당초 채 상병 사망 조사결과에서 임성근이 혐의자로 특정돼 있다가 이 회의 이후 혐의자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며 “이 회의와 관련해서 정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관계자들을 다음 주부터 부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심석용([email protected])

2025.07.03. 20:58

썸네일

뉴욕시의원들, 뉴욕시 공립교 AAPI 역사교육 커리큘럼 개발 예산 배정 기념 집회

 뉴욕시의원 역사교육 역사교육 커리큘럼 뉴욕시의원들 뉴욕시 예산 배정

2025.07.03. 20:58

썸네일

'선거문자 비용 직접 이체' 김진홍 부산동구청장 2심서도 당선 무효형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미신고 계좌에서 선거비용을 지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김종수)는 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구청장에게 1심과 같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정치자금법 제49조를 위반해 징역 또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확정되면 선출직 공무원의 당선이 무효가 된다. 김 구청장은 2022년 3월 31일부터 지방선거 과정에서 회계 책임자 요청을 받고 모두 15회에 걸쳐 선거 문자 메시지 발송 비용 2868만원을 자신의 미신고된 계좌에서 발송 업체로 송금한 혐의를 받았다. ━ 재판부 “선거비용 지출 절차 알면서도 위반…2006년에도 벌금형” 2심 재판부는 “김 구청장은 공직선거에 경험이 있고, 선거비용 지출 절차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도 회계 책임자의 요청을 받고 선거 문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직접 업체에 송금했다”며 “그 금액이 전체 선거비용 제한액 1억4300만원의 20%에 이른다. 신고된 선고비용과 미신고된 선고비용을 더하면 선고비용 제한액을 초과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2006년에도 한 차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정치자금법 제49조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것과 별개로 김 구청장이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후보자 자격 심사비 300만원(정치자금)을 직접 이체한 혐의에 대해 정치자금법 제47조 위반을 적용해 벌금 30만원을 별도로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당시 선거 캠프 회계 책임자에게도 각각 벌금 80만원과 2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선고 이후 김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송구하다. 남은 임기 기간 구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의성이 없었다는 부분이 인정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상고 여부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 구청장은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한 지난 1심 판결에 대해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지난해 10월 항소했다. 검찰 역시 1심 선고가 가볍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김 구청장에게 벌금 200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 이은지([email protected])

2025.07.03. 20:49

썸네일

이상민 "집에 거액 돈다발? 품위유지 비상금 수백만원 수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택에서 돈다발이 발견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취지로 반박했다. 이 전 장관은 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해서 “(압수 수색 당시) 아내와 지방 체류 중이라 집에 없었다"며 "당시 변호사 2명이 입회했는데 그들로부터 '경찰이 현금다발 발견한 일 자체가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현금다발이 발견됐다면 지난 2월 압수수색 이후 진행된 두 번의 경찰 수사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집안 작은 금고에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일부 주장처럼 '수십억원의 현금'이라고 볼 수준은 아니라는 게 이 전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경조사도 해야 하고 품위 유지 비상금 수백만원 수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 전 장관의 ‘현금다발 의혹’과 관련해 최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경찰 특수단) 소속 수사관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이 전 장관이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수사관이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자택에서 거액의 현금다발을 발견했는지, 이를 압수했는지 여부 등에 관해 물었다고 한다. 수사관들은 “현금다발을 발견했지만, 당시 단전·단수 의혹과 관련해 발부받은 영장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아 압수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조만간 이 전 장관을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전 장관은 안가회동을 열어 비상계엄의 법적·절차적 정당성을 사후에 끼워 맞췄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안가회동에서) 사후포고문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면서 “모여서 도시락 먹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한 시간 남짓 있다 헤어졌다”고 주장했다. 다른 장소가 아닌 삼청동 안가에서 모임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반 음식점에 가면 눈에 띄니까 김주현 전 민정수석 수석이 장소를 고민하다가 안가로 결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해제된 당일, 이른바 ‘삼청동 안가 회동’에서 김주현 전 민정수석,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한정화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과 만나 계엄 이후 상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특검은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회동 이튿날(12월 5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선포문을 새로 만들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에게 서명을 받았는데, 이는 김 전 수석이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해야 하는데 비상계엄 관련 문서가 있느냐”고 물은 직후에 이뤄진 조치로 드러났다. 이런 이유로 특검은 안가 회동에 주목하고 있다. 내란 특검은 3일 이뤄진 김 전 수석에 대한 12시간의 조사에서도 이같은 의혹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진([email protected])

2025.07.03. 20:42

썸네일

"삶의 질 향상, 비용부담 완화"

공석 상태인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1지구 수퍼바이저 자리를 두고 지난 1일 치러진 특별 보궐선거는 현 임페리얼 비치 시장인 팔로마 아귀레 후보의 승리로 결론이 났다.   카운티 유권자등록국에 따르면 선거 이튿날인 지난 2일 오전 현재 아귀레 후보는 전체 투표의 53.22%에 해당하는 3만7324표를 얻어 46.78%(3만2805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경쟁 후보 존 맥켄 출라비스타 시장을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아귀레 시장은 개표 초반부터 맥켄 후보에 앞서 나갔다.       아귀레 당선자는 "치열한 경쟁을 펼친 맥켄 시장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남부 카운티의 모든 리더와 함께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귀레 당선자는 "트럼프 정부의 메디케이드 삭감 정책에 맞서고 지역사회의 최대 현안인 티후아나 강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상관없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등록 유권자 37만801명 중 약 19%인 7만276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으며 이 중 6만7794표는 우편으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당적을 초월한 지방자치 정부 기관이지만 이번 아귀레 시장의 당선으로 민주당적의 수퍼바이저 3명 대 공화당적의 수퍼바이저 2명으로 민주당 우세를 계속 유지해 나가게 됐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1지구는 북쪽으로 바리오 로간 지역부터 남쪽으로는 멕시코 국경, 그리고 서쪽 경계로는 카운티 남부 해안 지역부터 동쪽으로는 오타이 및 샌 미구엘 산맥에 이르는 남부 카운티 일대를 관할하며 주요 지역으로는 출라비스타, 내셔널시티, 임페리얼 시티, 보니타, 그리고 샌디에이고시의 이스트 빌리지와 골들 힐 지역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비용부담 향상 카운티 수퍼바이저 카운티 유권자등록국 수퍼바이저 위원회

2025.07.03. 20:35

썸네일

독립기념일 연휴 음주운전·과속 집중 단속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샌디에이고 카운티 전역에서 음주운전 및 과속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CHP의 연례 '독립기념일 집중단속(Maximum Enforcement Period)'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며 가능한 모든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집중단속 기간은 4일(목) 오후 6시부터 7일(일) 오후 11시59분까지로 이 기간 동안 샌디에이고, 보더(Border), 엘카혼(El Cajon) 지부 소속 순찰대원들이 카운티 내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 기간 각 지역 경찰들도 집중 단속을 벌인다.     지난해 독립기념일 집중 단속 기간 동안 CHP는 주 전역에서 음주운전 의심으로 1336명을 체포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의 1224명보다 증가한 숫자다. 또 지난해 독립기념일 휴일 기간  CHP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49명으로, 2023년의 68명에서 소폭 감소했다. 독립기념일 음주운전 독립기념일 연휴 집중단속 기간 음주운전 의심

2025.07.03. 20:32

"러브버그, 국민 좀 참아야" 구청장은 이랬는데…계양산에 생긴 일

러브버그 대발생 피해가 심각한 인천시 계양산에 4일 환경부 소속 인력과 송풍기·살수장비 등이 투입돼 대대적인 방제 작업이 진행됐다. 환경부는 이날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대발생으로 극심한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계양산에 방제 및 사체 처리를 위한 현장대응 인력과 장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러브버그는 중국 남부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래종으로 2015년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2022년을 기점으로 매년 6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발생하고 있다. 환경부는 “특히 올해에는 계양산에서 러브버그가 이례적으로 대량 발생해 현장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계양산 등산로를 새까맣게 뒤덮은 러브버그의 모습이 확산돼 충격을 줬다. 계양구에는 러브버그와 관련한 수백 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와 관련해 윤환 계양구청장이 지난 2일 취임 3주년 간담회 중 “해충이면 살균 작업을 하는데 익충이고 토양을 좋게 하는 기능을 해서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이런 부분들은 약간 우리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 송풍기·포충망·살수장비 총동원 계양산 현장지원에 투입된 환경부 인력은 본부와 소속기관(국립생물자원관, 한강유역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직원 37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여 명의 계양구청 방제인력과 함께 현장에서 송풍기·포충망·살수장비 등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한다. 또 현장에 방치된 러브버그 사체가 악취를 발생시켜 주민불편을 야기하는 점을 감안해 대대적인 수거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또 러브버그가 빛에 유인되는 습성에 착안해 개발된 ‘광원 포집 장비’ 3기를 현장에 추가 설치했다. 앞서 국립생물자원관은 2일 광원 포집 장비 4기를 계양산에 긴급 설치한 바 있으며, 운영 결과 러브버그 유인 및 포집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여름 다른 곤충도 대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러브버그 외에 대벌레, 동양하루살이, 미국선녀벌레, 깔따구 등은 7월 이후에도 대발생 가능성이 잠재된 곤충이다. 이에 환경부는 24시간 가동하는 대책반을 마련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참여를 통해 최신 연구결과를 현장에 조기 적용할 방침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올해 곤충 대발생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기후변화 영향으로 생태계 불확실성이 심해지는 추세이므로 올여름 기간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발생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하고 환경부 인력과 장비 및 긴급 방제 예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권필([email protected])

2025.07.03. 19:40

썸네일

경기도 대형 매장 소상공인 점포도 지역화폐 사용 가능해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분양형 대평 점포인 쥬네브썬월드는 전체 매장 950여곳 중 30%가 공실이다. 경기 악화로 상권이 침체하면서 공실이 늘었다. 관리비만 겨우 내는 점포들도 한두곳이 아니다. 쥬네브쎈월드의 642개 점포 상인들은 정부와 경기도의 지역화폐 발행 확대 소식에 수익 확대를 기대했다. 그러나 쥬네브썬월드는 대형 쇼핑센터로 분류돼 지역화폐 사용이 불가했다. 이에 용인시는 2019년부터 경기도에 “지역화폐 사용 대상을 쇼핑센터 등 대규모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런 제안에 따라 경기지역의 대규모 점포의 개별 점포도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화폐 심의위원회는 지난 5월 ‘대규모 점포 부분해제(쇼핑몰 확대)’ 안건을 가결했다. ‘집합건물(분양)형 대규모점포’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 점포도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진 것이다. 현재 정부 지침상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점포지만, 경기도는 규정을 더 강하게 적용해 12억원으로 제한해 왔다. 하지만 쥬네브쎈월드처럼 대규모 점포 내에 있는 개별 점포는 연 매출액 12억원을 넘지 않아도 ‘대규모 점포 입점 매장’이라는 이유로 지역화폐 가맹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용인시는 경기도에 “지역화폐규제를 완화해 대규모 점포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개별점포를 가맹 등록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도 지역화폐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집합건물(분양)형 대규모 점포 제한 해제 평가표’ 기준안이 마련하고 대규모 점포 중에서도 ‘그 밖의 점포’와 ‘전문점’을 해제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제한 해제 평가 대상에 ‘쇼핑센터’도 포함해야 한다”는 용인시의 주장도 지난달 반영됐다. 이로써 부천 광성상가·고강제일시장, 세이브존 아이엔씨 상동점, 용인 수원프리미엄아울렛, 평택 브리시티고덕, 용인 쥬네브썬월드 등 일부 대규모 점포의 개별 점포에서도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가맹점 등록 허용으로 지역화폐를 쓸 수 있는 용인시 사용처가 최대 700여 곳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5.07.03. 19:23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