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포함된 김현수(29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로 화답했다. 김현수는 6일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8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27에서 0.232로 살짝 올랐다.김현수는 8회초 공격 때 대타 조이 리카르드로 교체됐다. 황재균(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27(22타수 5안타)로 하락했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2-6으로 졌다. 박병호(31)는 트리플 A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3로 떨어졌다.
2017.07.06. 20:35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5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6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세이브(1승 4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63으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블론세이브 이후 7월부터는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만 등판했다. 특히 전날에는 뒤처진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남겼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선두 타자는 J.T 리얼무토. 초구 85마일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오승환은 속구와 슬라이더로 승부를 펼쳤지만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92마일에 안타를 허용했다. 두 번째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초구 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땅볼을 잡아냈지만 그 사이 1루 주자 리얼무토는 2루를 향했다. 1사 주자 2루에서 마르셀 오즈나를 맞은 오승환은 93마일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프라도 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워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한편,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 말린스)는 2개의 안타를 쳐 메이저리그 통산 3천54안타를 달성, 로드 커루(3천53개)를 제치고 빅리그 역대 최다 안타 23위로 올라섰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06. 20: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사진)이 5일 미시간주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6경기 연속 출루에 타율 0.278가 됐다. 황재균은 3회초 1사 1ㆍ3루서 상대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슬라이더를 중전안타로 만들며 타점을 기록, 5-4 승리에 기여했다. 6회말 2사에서는 닉 카스테야노스의 강한 타구를 백핸드로 잡은뒤 1루로 송구해 아웃시키며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0-4로 완패한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회초 대타로 삼진아웃, 6경기 연속 무안타에 타율 0.227가 됐다. 봉화식 기자
2017.07.05. 21:04
MLB닷컴의 타구 추적 시스템인 '스탯캐스트'에 의하면 최지만의 올시즌 첫 빅리그 홈런은 457피트(약139)의 비거리를 나타냈다. 이는 올해 스탯캐스트 비거리 부문 43위에 해당되는 장거리 호머다. 최지만은 이후 6회말 투수 땅볼ㆍ8회말 3루수 땅볼로 첫 경기를 마감했으며 팀은 토론토에 6-7로 석패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인 최지만의 동료 애런 저지는 4회말 시즌 29번째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1936년 조 디마지오가 수립한 양키스 신인선수 최다홈런과 동률을 이루었다.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54경기에서 타율 0.170-홈런 5개-12타점에 그친뒤 방출됐던 최지만은 올해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뛰다가 25인 로스터에 등록되며 극적으로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1루수의 잇단 부진과 부상으로 고민하던 양키스는 트리플A에서 타율 0.289-8홈런-43타점을 올린 최지만을 빅리그로 콜업했다. 양키스는 월드시리즈에서 27차례의 최다우승을 차지한 빅리그 최고 명문 구단으로 최지만은 2010년 박찬호에 이어 두번째 얼룩무늬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한인으로 뛰게 됐다. 류현진(30ㆍLA 다저스)의 인천동산고 후배이기도 한 최지만은 올해 두팀이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라 10월말 월드시리즈에서 고교 선배를 상대할 가능성도 있는 실정이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7.07.05. 20:56
'순국산 내야수' 최지만(26·사진)이 뉴욕 양키스 멤버로 가진 데뷔전에서 장쾌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관계기사 스포츠섹션> 최지만은 5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1안타2타점으로 활약했다. 3회말 첫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친 최지만은 2-5로 리드당하던 5회말 1사1루에서 상대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2구째 91마일(약146㎞)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펜스를 넘어가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05. 20:47
류현진(30·LA 다저스)이 왼발 통증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ESPN은 4일 "류현진이 재검진 결과 큰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통증이 거듭됐고 10일자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을 대신해 로스 스트리플링이 빅 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 원정 경기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류현진은 4회 2사 1루서 안드렐튼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강타당했다. 류현진은 한동안 마운드 위에서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아찔한 순간. 그러나 류현진은 6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이날 투구를 마쳤다. 경기 직후 X-레이 검진을 받았으나 큰 이상은 없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거듭 통증을 호소했고 선발등판을 한 차례 걸렀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재검진을 가졌고, 여전히 부상 징후는 없었다. 그럼에도 통증을 외면할 수 없었고, 10일자 DL에 오르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경기(13경기 선발)에 등판해 72.2이닝을 소화하며 3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04. 21:00
최지만(26·사진)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 재진입의 꿈을 이뤘다. 양키스 구단은 4일 최지만을 메이저리그 액티브(25인) 로스터에 등록하는 대신 부진에 빠진 주전 1루수 크리스 카터를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배리에서 뛰며 56경기에 출장, 타율 0.289(190타수 55안타) 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하지만 54 경기에서 타율 0.170(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으로 고전했다. 출루율도 0.271에 불과했다. CBS스포츠는 그렉 버드가 발목, 타일러 오스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양키스가 최지만에게 기회를 줄 듯하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41개) 카터를 양도지명선수(DFA) 처리했다. 카터는 올 시즌 타율 0.203(182타수 37안타) 8홈런으로 부진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04. 20:51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릭 테임즈(31)가 연타석포를 쏘아 올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대타로 나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테임즈는 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와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는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테임즈는 5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등장해 우발도 히메네스의 2구 84마일 스플리터를 공략,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2호 홈런. 밀워키가 4-0으로 달아나는 한방이었다. 테임즈는 이것도 모자라 7회말 2사 주자 없을 때는 타일러 윌슨의 89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 우중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23호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이다. 밀워키가 6-1로 앞서 나가는 솔로포. 테임즈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248로 끌어 올렸다.경기는 밀워키가 6-2로 승리했다. 한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팀이 2-5로 끌려가던 9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286(14타수 4안타)으로 하락했다. 사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04. 20:50
'파이널 MVP' 케빈 듀란트(사진)가 몸값을 낮추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잔류했다. ESPN은 3일 "올스타 포워드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와 2년, 5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듀란트는 1년 최대 3400만 달러 계약이 가능했지만 900만 달러의 페이컷을 한 뒤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듀란트는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 골든스테이트에 정착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듀란트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평균 25.1점 8.3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8.5점 7.9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마크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통합 우승까지 일궈냈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듀란트는 파이널 MVP에도 선정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여름 FA 자격을 얻은 듀란트는 일찌감치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듀란트는 팀의 핵심 선수인 스테판 커리(5년, 2억100만 달러), 숀 리빙스턴(3년 2400만 달러), 안드레 이궈달라(3년, 4800만 달러)가 재계약을 맺을 때까지 기다린 뒤 재계약에 합의했다. 페이컷을 단행한 듀란트는 1년 뒤 옵트 아웃 조항을 통해 2018년 여름 FA 자격을 재취득해 대형 계약을 맺겠다는 생각이다. 주축 선수들을 붙잡는데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자베일 맥기를 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맥기는 현재 LA 클리퍼스, 피닉스 선즈, 마이애미 히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03. 21:36
메이저리그 대형 신인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나란히 6월 이달의 신인으로 뽑혔다. 저지는 이달의 선수상까지 석권했다. ESPN은 3일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6월 이달의 선수, 이달의 신인 수상자를 발표했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 신인을 독식했다. 저지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의 신인은 4월과 5월에 이어 3번 연속 수상했다. 3개월 연속 이달의 신인으로 뽑힌 건 2012년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에 이어 5년 만이다. 벨린저도 만장일치로 이달의 신인에 뽑혔고,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다저스 선수가 이달의 선수를 두 달 연속 수상한 건 벨린저가 처음이다.
2017.07.03. 21:35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은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22·LA 다저스)가 올스타전에서 격돌한다. MLB 사무국은 오는 11일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막을 올리는 제88회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리그 올스타 명단을 3일 공개했다. 정규리그에서 홈런 27개를 터뜨려 아메리칸리그(AL) 1위이자 MLB 전체 선두를 질주하는 저지는 AL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448만8702표)해 외야수 부문 출전자로 당당히 뽑혔다. 홈런 24개를 쏘아 올려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이자 저지에 이어 MLB 전체 2위인 벨린저는 NL 올스타 외야수 후보로 별들의 무대를 밟는다.풀타임을 처음으로 뛰는 신인 두 타자는 엄청난 파워를 앞세워 양대리그에서 대포 시대를 주도하며 최대의 뉴스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저지는 리그 타격 2위(타율 0.327), 장타율 1위(0.687), 타점 1위(62개)에 올라 MLB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벨린저의 타율은 0.260에 불과하나 리그 1위를 달리는 괴력의 장타율(0.624)을 앞세워 다저스의 중심 타자를 꿰찼다. 경쟁자보다 최대 18경기나 덜 뛴 가운데서도 벨린저는 파괴력 넘치는 스윙으로 독보적인 장타를 쏟아냈다. 두 신인의 맹활약 덕분에 소속팀도 승승장구한다. 양키스는 약체라는 전망을 뒤엎고 AL 동부지구 2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NL 전체 승률 1위로 서부지구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선발 출전하는 저지와 경기 후반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벨린저는 시차를 두고 화력을 뽐낼 참이다. 양대리그가 자랑하는 천재 외야수 2명도 무난히 올스타로 선정됐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는 NL 외야수 부문에서 463만306표를 획득해 MLB 올스타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도 AL 외야수 부문에서 6년 연속 리그 최고의 별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2017.07.03. 21:34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발목이 잡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2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서 3-5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다저스와의 3연전 스윕패(1승 2패)를 면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3.2이닝 동안 공 71개를 던져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6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선 코리 시거와 야시엘 푸이그가 각각 멀티히트 경기를 해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줄리스 차신은 5이닝 동안 공 107개를 던져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7패)을 신고했다. 타선에선 마누엘 마고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해내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2017.07.02. 18:48
류현진(LA 다저스.사진)이 마운드 대신 병원으로 향한다. ESPN은 2일 "류현진은 이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에 선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병원으로 가 왼발 검진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회말 수비 도중 안드렐튼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류현진은 당시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더그아웃에서 나와 상태를 살폈다. 이 때문에 경기가 잠시 중단됐었다. 류현진은 다시 공을 던졌고 4회를 마쳤다. 경기 후 받은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는 오르지 않았다. 다저스는 4일부터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와 맞대결한다.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5일 애리조나전에 나설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타구를 맞은 부위에 통증이 계속 남아있자 다저스 구단은 선발 로테이션 조정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번 에리조나와 3연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리치 힐이 출격한다.
2017.07.02. 18:47
상대 감독과 충돌한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결국 징계를 받았다. ESPN은 지난 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 지난달 30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경기에서 있었던 충돌에 대한 징계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는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감독과 다저스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는 벌금 징계를 각각 받았다. 로버츠와 그린은 이날 1회말이 끝난 뒤 심판진과 얘기를 나누다 충돌했다. 앞선 1회말 다저스 선발 우드가 상대 주자 호세 피렐라가 사인을 훔친다고 항의하면서 분위기가 과열됐다. 곧바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으나 심판진의 만류로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그린 감독은 "우드가 우리 선수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해 주심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로버츠 감독은 "그린 감독이 우드에게 좋지 않은 얘기를 해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2017.07.02. 18:46
황재균(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펼치며 활약했다. 황재균은 2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데뷔 다섯 경기 만에 2안타를 치면서 출장한 다섯 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333(12타수 4안타)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3 역전승을 거두면서 6연승을 달렸다. 황재균은 2회초 2사 2루에서 맞이한 첫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다음 타자 오스틴 슬레이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못했다. 황재균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0-2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공격에서 헌터 펜스의 볼넷 출루 후 연속 3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황재균은 동점 후 무사 1, 2루에서 투수 앞 내야 땅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줬다. 황재균은 처음에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안타로 인정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켈리 톰린스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3-2 역전 결승 득점을 올렸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59(263타수 68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접전 끝에 5-6으로 역전패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02. 18:45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대타로 메이저리그 세 번째 경기에 나서 2루타를 작렬했다. 황재균은 1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서 열린 피츠버그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황재균은 1-1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황재균은 후안 니카시오의 초구를 지켜본 뒤 2구를 파울로 만들었다. 이어 세 개를 차분히 골라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황재균은 6구(158km)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좌익수가 타구를 더듬는 사이 2루까지 향했다. 공식 기록은 2루타. 그러나 황재균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2017.07.01. 15:48
"나는 이곳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박병호(31.사진)가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겠다"고 다짐했다. 뉴욕 주 로체스터 지역 언론 로체스터 디마크랫&크로니클은 지난달 30일 '로체스터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한국인 슬러거 박병호'라는 제목의 긴 인터뷰를 실었다. 박병호는 현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이다. 2016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는 미네소타와 4년 총액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초반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자랑한 그는 낮은 타율 탓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부상까지 겹쳤다. 올 시즌 전 40일 로스터에서 빠진 그는 아직 빅리그에 재진입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40인 로스터에 빠졌을 때 놀라지는 않았지만, 스스로에게 실망하긴 했다"고 밝혔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인 박병호는 지난달 30일까지 타율 0.245(192타수 47안타)를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거의 삶을 경험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생활이 더 힘들 수 있다"며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마이너리그 생활을 잘 견뎌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 팬들의 비판에도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농담했지만, 이어 "나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팬들에게 내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퀘이드 로체스터 감독은 "박병호의 장점은 성실함이다. 고액 연봉을 보장받았지만 훈련 태도는 변함이 없다"고 칭찬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6.30. 20:4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29.사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볼넷을 얻었다. 황재균은 지난달30일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 6회말 수비에서 라이더 존스와 교체될 때까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황재균은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파울 4개를 끊어내며 7구까지 승부를 끌고갔고, 결국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진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며 승부했다. 4회에는 콜의 강속구에 밀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볼카운트 1-2에서 공을 쳐냈지만 뻗지 못하고 중견수 정면에 걸렸다. 6회에는 바뀐 투수 잔 마리네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낮게 제구되는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지만, 이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존 바로 아래로 들어오는 코스에 배트가 나가다 멈추면서 볼넷을 골랐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볼넷. 샌프란시스코는 6회까지 10-3으로 크게 앞서갔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6회초 대타로 투입됐던 존스를 3루수로 남기고 황재균은 제외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6.30. 20:42
28일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등판한 류현진(30.LA 다저스)은 발목에 타구를 맞은 이후에도 6회까지 투구를 이어갔지만 정확한 몸 상태를 파악하는데는 일정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변수다. 류현진은 경기직후 X-레이 검사를 받았으며 뼈에는 이상이 없는 점을 확인했지만 이날 발이 붓고 멍들며 제대로 걷기도 힘든 모습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을 강타한 타구의 시속은 101마일(약163㎞)로 엄청난 통증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속도였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다리에 맞고 나서 구속이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기를 계속 끌고 갔어야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한 류현진은 다음 등판일정에 지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며칠 지나야 알수 있을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라커룸에서도 약간씩 다리를 절룩였다. <사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팀 닥터에게 물어보니 많이 부어있다고 들었다. 타박상인 것 같지만 내일 이후 통증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류현진의 왼발 상태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몸 상태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류현진은 7월4~6일 다저 스타디움서 벌어지는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6.29. 20:50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으며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나란히 결장했다. 추신수는 29일 오하이오주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1안타를 쳤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생산에 실패하며 시즌 타율이 0.249로 약간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6구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초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았지만 초구를 공략해 다시 한번 1루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인디언스 선발 코리 클루버에게 12개의 삼진을 당하며 1-5로 완패했다. 봉화식 기자
2017.06.29.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