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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배의 시선] 전 국민 무료 AI, 지속 가능한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 영상 중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다. 전 국민 AI 무료 제공 사업인 ‘모두의 AI’와 관련된 대화였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AI 기본사회’ 구상의 일환이다. 이날 이 대통령이 진척 상황을 묻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올해 11~12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배 부총리는 “2028년까지는 확실히 무료로 제공하고, 그 이후는 기업이 주도해서 서비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 이후에 돈을 내라면 안 쓰지 않겠나. 모두 똑같이 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최저선은 모든 국민에게 허용하고, 업그레이드 기능은 유료로 쓰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기업인 출신인 배 부총리에게 “경훈님은 지금 공무원입니다”라며 “효율성과 공정성을 잘 조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말 에이전트 서비스 계획 비용 많이 들고 성능도 불투명 지원하되 간섭 않는 원칙 지켜야 배 부총리의 말은 정부가 초기 수요를 만들되, 이후엔 민간 기업이 서비스를 주도한다는 산업정책적 관점에 가깝다. 반면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최소한의 AI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기본사회의 관점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의 말대로 국민의 AI 접근권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계획이 너무 앞서가는 측면이 있다. 배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말 시작하는 모두의 AI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문답을 하는 챗봇은 물론이고, 비서처럼 일하는 AI 에이전트에 노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따져 봐야 할 문제가 있다. 먼저 비용이다. 무료 이용자가 많아진다고 해서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이 자동으로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시대에는 이용자 데이터가 맞춤형 광고의 기반이 됐고, 빅 테크가 상당한 광고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생성형 AI 시대에는 이 공식이 그대로 통하지 않는다. 일상적 사용 데이터가 서비스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막대한 추론 비용을 상쇄할 수익모델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며, 여러 단계를 반복 처리해야 한다. 챗봇보다 비용 예측이 어렵고 운영 부담도 크다. 성능과 책임 문제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모두의 AI가 전 국민 서비스가 되려면 기존 상용 AI 서비스에 익숙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기본 답변 품질부터 확보해야 한다. 아직 서비스의 품질과 운영 안정성이 공개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에이전트 기능까지 약속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공공서비스와 연결될 경우 잘못된 정보나 부정확한 안내가 행정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가 전 국민 무료 서비스를 내세울수록 이용자는 이를 공적 서비스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고, 오류에 대한 책임론도 정부를 향할 수밖에 없다. 무료 서비스의 수준을 누가 정할지도 문제다. 민간 AI 서비스는 무료 사용량과 유료 기능의 경계를 업체가 스스로 정한다. 그러나 모두의 AI는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 전 국민 무료 제공을 추진하는 구조다. 선정된 기업이 비용 부담을 이유로 무료 사용량이나 기능을 제한하면 불만은 정부로 향할 것이다. 반대로 정부가 이용자 불만을 줄이기 위해 무료 한도와 기능 수준을 요구하면, 민간의 서비스 설계와 가격 전략에 개입하게 된다. 정부는 여러 AI 서비스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 이후에는 과도한 개입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8년 이후에도 무료 서비스를 사실상 강제하다 보면 시장 왜곡을 부를 수 있다. 자칫 모두의 AI가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서비스가 되어 혁신과 경쟁을 약화시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정부 예산은 예산대로 쓰고 AI 경쟁에선 뒤처질 우려가 있다. AI 접근권 확대가 필요하다면 방식은 달라야 한다. 정부가 범용 AI 서비스를 직접 떠안기보다, 시장에서 검증된 AI 서비스를 국민이 일정 수준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취약계층과 공공서비스 영역에는 특화된 AI 지원을 제공하고, 일반 이용자는 다양한 민간 서비스 중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다. 그래야 국민의 접근권도 넓히고 민간의 경쟁도 살릴 수 있다.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지켜온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바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AI 시대에도 이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모두의 AI가 제 기능을 하려면 무료 제공이라는 구호보다 지속 가능한 구조를 갖추는 것이 먼저다. 김원배([email protected])

2026.06.04.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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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높이 ‘원정팀 무덤’…산소포화도 93% 가리켰다

태양과 부쩍 가까워진 기분이었다. 북위 20도의 강렬한 햇살이 정수리를 찌르듯 뜨거웠다. 3일(한국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들어서자 턱 밑부터 숨이 차올랐다. 이곳은 강원도 오대산 정상과 맞먹는 해발 1571m의 고지대다. 손가락에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끼워보니 93%를 가리켰다. 경기장 주변을 가볍게 달린 뒤 재보니 90~91%로 뚝 떨어졌다. 인천공항에서 쟀을 때는 98%였다. 가만히 서 있어도 가슴이 답답한 이곳에서 우리 선수들이 90분간 뛰어야 한다. 경기장의 외관은 거대한 화산을 닮았다. 경사진 외벽은 푸른 잔디로 덮여 있고, 회백색 지붕은 화산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고리를 연상케 했다. 분화구처럼 움푹 들어간 내부는 붉은색 4만8000석 관중석이 시야를 압도한다. 경기장 관계자는 “멕시코 홈팬들의 함성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분화구 안에서 증폭돼 상대 팀에 위압감을 준다”고 했다. 실제로 멕시코는 2019년 이후 자국 홈경기에서 15승 7무를 기록 중이다. 모든 경기장이 원정팀의 무덤이다. 과달라하라는 다른 멕시코 도시보다 유난히 으스스하다. 할리스코주의 주도인 이 도시는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나 ‘오자크’ 속 잔혹한 마약 조직의 실제 모델이자, 현재 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세력으로 꼽히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본거지다. 2022년부터 스타디움 인근 부지에서만 456개의 시신 가방이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지난 2월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일명 엘 멘초)가 사살된 이후 보복 사태가 이어졌으나, 지금은 월드컵을 앞두고 표면적인 평온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기관총으로 무장한 멕시코 국가방위대(GN) 대원들이 경기장 사방을 경계하는 이유다. 시내 중심가 벽에는 카르텔에 납치된 실종자들의 빛바랜 사진이 빽빽이 붙어 있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치안 실패를 감추기 위해 월드컵이라는 화려한 포장지만 씌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리의 광고판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멕시코 스타 선수들의 모습과 대조를 이뤘다. 본래 이 경기장은 멕시코 명문 클럽 CD 과달라하라(치바스)의 홈구장으로, 건설 비용만 2억 달러(약 306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2010년 개장 기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초청해 경기를 치렀고, 복서 카넬로 알바레스의 타이틀 방어전과 샤키라,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도 열렸다. 이곳에서 한국-체코, 한국-멕시코전은 물론 스페인-우루과이전 등 빅매치가 잇따라 열린다. 그라운드에는 16㎜로 짧게 깎인 난지형 잔디가 깔려 있었다. 과달라하라는 6월부터 우기에 접어든다. 경기는 모두 야간에 킥오프되는 만큼, 낮 최고 27도까지 오른 대지가 소나기를 만나 식으면 경기 시간엔 21~24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를 마치고 현지 펍에서 데킬라를 들이켰다. 손등에 소금을 묻히고 레몬을 입에 대려던 순간, 옆자리 현지인 세바스티안이 말을 건넸다. “아미고(친구). 멕시코에선 이 쓴 술을 찡그리지 않고 삼켜야 진짜 남자로 인정받아. 이 작은 잔도 못 버티면서 우리 축구를 이기겠어?” 웃으며 건넨 농담이었지만 원정팀의 무덤의 서늘한 텃세가 느껴졌다. 고지대의 박한 공기, 으슥한 도시의 기운까지. 과달라하라가 한국 축구대표팀에 던진 첫날 메시지였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6.0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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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광고' 페네르바체 회장 징역 2년6개월

'불법 도박 광고' 페네르바체 회장 징역 2년6개월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의 회장이 경기장에 불법 도박 광고가 노출되도록 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현지시간)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스탄불 형사법원은 이날 불법 도박 광고를 관중에게 노출한 혐의로 기소된 페네르바체 회장 사데틴 사란과 그의 형제 알란 케난 사란에게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56만2천500리라(약 1천880만원)를 각각 선고했다. 이스탄불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한 인터넷 방송으로 송출된 축구 경기에 불법 도박 광고가 노출되도록 하고, 이 광고가 페네르바체 경기장 전광판과 양팀 골대 옆에 게재되도록 한 혐의다. 관련 수사를 받던 사란 회장은 오는 6∼7일 구단 임시총회 때 치러지는 차기 회장 선거에 재출마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6.04. 7:26

류이서, 광고 촬영 직전까지 배란 주사···시험관 시술 집중('내사랑 류이서')[순간포착]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가수 전진의 아내 류이서가 광고 촬영 직전에도 과배란 주사를 맞으며 철저하게 시험관 시술 준비를 하고 있었다. 4일 방영한 KBS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제 난자 채취에 들어간 류이서, 전진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은 난자 채취를 위해 류이서가 맞아야 할 주사들을 받아왔다. 류이서는 “오늘부터 시험관을 맞기로 해서, 과배란 주사를 아까 맞고 4일 동안 배란 주사를 맞으며 중간 점검을 할 거다”라며 매일 체크를 했다. 이날 류이서는 주사를 자신의 배에 스스로 찔러야 했다. 다른 것보다 바늘이 길기 때문에 긴장했으나, 류이서는 괜찮다는 듯 웃었다. 류이서는 “이번 건 묽은 용액이라 괜찮다”라면서 주사를 맞은 후 옷차림을 살폈다. 류이서는 “오늘은 인스타 광고가 있다. 원래 전진이 늘 찍어줬는데, 이번에는 사진 작가님이 계시다고 해서 남편이 같이 가주고 했다. 내가 너무 혼자서는 어색해한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류이서와 전진 부부는 지난 2020년에 결혼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오세진([email protected])

2026.06.04.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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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정상 높이 ‘원정팀 무덤’, 구장 주변은 여전히 기관총 순찰

태양과 부쩍 가까워진 기분이었다. 북위 20도의 강렬한 햇살이 정수리를 찌르듯 뜨거웠다. 3일(한국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들어서자 턱 밑부터 숨이 차올랐다. 이곳은 강원도 오대산 정상과 맞먹는 해발 1571m의 고지대다. 손가락에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끼워보니 93%를 가리켰다. 경기장 주변을 가볍게 달린 뒤 재보니 90~91%로 뚝 떨어졌다. 인천공항에서 쟀을 때는 98%였다. 가만히 서 있어도 가슴이 답답한 이곳에서 우리 선수들이 90분간 뛰어야 한다. 경기장의 외관은 거대한 화산을 닮았다. 경사진 외벽은 푸른 잔디로 덮여 있고, 회백색 지붕은 화산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고리를 연상케 했다. 분화구처럼 움푹 들어간 내부는 붉은색의 4만 8000석 관중석이 시야를 압도한다. 경기장 관계자는 “멕시코 홈팬들의 함성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분화구 안에서 증폭돼 상대 팀에 위압감을 준다”고 했다. 실제로 멕시코는 2019년 이후 자국 홈경기에서 15승 7무를 기록 중이다. 모든 경기장이 원정팀의 무덤이다. 과달라하라는 다른 멕시코 도시보다 유난히 으스스하다. 할리스코주의 주도인 이 도시는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나 《오자크》 속 잔혹한 마약 조직의 실제 모델이자, 현재 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세력으로 꼽히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본거지다. 2022년부터 스타디움 인근 부지에서만 456개의 시신 가방이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지난 2월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일명 엘 멘초)가 사살된 이후 보복 사태가 이어졌으나, 지금은 월드컵을 앞두고 표면적인 평온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기관총으로 무장한 멕시코 국가방위대(GN) 대원들이 경기장 사방을 경계하는 이유다. 시내 중심가 벽에는 카르텔에 납치된 실종자들의 빛바랜 사진이 빽빽이 붙어 있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치안 실패를 감추기 위해 월드컵이라는 화려한 포장지만 씌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리의 광고판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하비에르 아게르 감독과 멕시코 스타 선수들의 모습이 이 현실과 대조를 이뤘다. 본래 이 경기장은 멕시코 명문 클럽 CD 과달라하라(치바스)의 홈구장으로, 건설 비용만 2억 달러(약 3060억 원) 이상이 투입됐다. 2010년 개장 기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초청해 경기를 치렀고, 복서 카넬로 알바레스의 타이틀 방어전과 샤키라,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도 열렸다. 이곳에서 한국-체코, 한국-멕시코전은 물론 스페인-우루과이전 등 빅매치가 잇따라 열린다. 그라운드에는 16mm로 짧게 깎인 난지형 잔디가 깔려 있다. 과달라하라는 6월부터 우기에 접어든다. 경기는 모두 야간에 킥오프되는 만큼, 낮 최고 27도까지 오른 대지가 소나기를 만나 식으면 경기 시간엔 21~24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를 마치고 현지 펍에서 데킬라를 들이켰다. 손등에 소금을 묻히고 레몬을 입에 대려던 순간, 옆자리 현지인 세바스티안이 말을 건넸다. “아미고(친구). 멕시코에선 이 쓴 술을 찡그리지 않고 삼켜야 진짜 남자로 인정받아. 이 작은 잔도 못 버티면서 우리 축구를 이기겠어?” 웃으며 건넨 농담이었지만 원정팀의 무덤의 서늘한 텃세가 느껴졌다. 고지대의 박한 공기, 으슥한 도시의 기운까지. 과달라하라가 한국 축구대표팀에 던진 첫날 메시지였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6.04.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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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기지로 1억4000만원 피싱 피해 막아

투자 수익을 미끼로 1억원이 넘는 현금을 가로채려던 투자 리딩방 사기범이 한 택시 기사의 예리한 판단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투자 리딩방 사기 현금 수거책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택시 기사 A씨에게 감사장과 범인검거보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대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남성 B씨를 태웠다. 이동 중 B씨가 외국인 말투의 여성과 통화하며 상대방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A씨는 목적지인 울산 동구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B씨는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로부터 1억4000만원을 전달받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틱톡 광고를 통해 유입된 투자 리딩방 채팅방에서 활동하던 중 “투자금을 보내면 8배의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거액의 현금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울산 동구에서 피해자의 차량에 탑승해 현금을 건네받으려던 B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후 수사를 거쳐 이틀 뒤 B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최근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수거하는 방식의 범행을 잇달아 시도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금을 요구하는 경우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피싱 범죄가 의심되거나 수상한 상황을 목격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6.0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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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웍스, 국내 기업 수출위해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으로 업계 첫 600억 누적 펀딩 달성

글로벌 GTM 솔루션 기업이자 전문무역상사인 ㈜세토웍스가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누적 금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   세토웍스는 2026년 6월 1일 기준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누적 달성금액이 자회사 포함 600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누적 달성금액 5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의미 있는 성장 지표를 기록했다.   세토웍스는 미국 킥스타터, 일본 마쿠아케, 대만 젝젝, 한국 와디즈 등 주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의 글로벌 론칭을 지원해 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펀딩액 증가를 넘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해외 진출은 전시회 참가, 바이어 상담, 현지 유통사 발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최근에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품 출시 전 해외 소비자의 반응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팝업스토어, 바이어 발굴, 오프라인 유통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세토웍스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을 해외 시장 검증과 초기 매출 창출을 동시에 수행하는 글로벌 GTM 엔진으로 활용해 왔다. 제품의 시장성, 가격 수용도, 콘텐츠 반응, 광고 효율, 국가별 소비자 피드백을 실제 구매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뒤 후속 유통 전략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특히 세토웍스의 경쟁력은 캠페인 개설이나 페이지 제작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회사는 국가별 플랫폼 전략 수립, 현지화 콘텐츠 제작, 글로벌 광고 운영, 고객 응대, 물류•배송 설계, 후속 이커머스 입점, 일본 팝업스토어, 해외 바이어 발굴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단순 크라우드펀딩 대행사가 아니라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글로벌 GTM 파트너로 사업 영역을 넓혀 온 것이다.   혁신 제품을 보유한 스타트업, 수출바우처 및 TIPS 등 정부지원사업 참여기업, 와디즈•텀블벅 등 국내 크라우드펀딩 경험 기업, CES 참가 기업, 미국, 일본, 대만, 독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준비하는 소비재 기업들이 주요 고객군이다.   조충연 세토웍스 대표는 “600억원 돌파는 단순히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한국 기업의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 소비자에게 선택받았다는 증거”라며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은 이제 홍보 수단이 아니라 해외 시장 진입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기반 시장 검증 과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토웍스는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질적인 매출과 유통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글로벌 GTM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며 “크라우드펀딩, 이커머스, 현지 팝업스토어, 바이어 발굴, 데이터 기반 시장진단을 하나로 연결하는 실행형 글로벌 진출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토웍스는 이번 600억원 돌파를 계기로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일본 시장 PoC,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글로벌 콘텐츠 제작, 해외 바이어 발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데이터 기반 GTM 진단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형 글로벌 진출 솔루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현식 기자크라우드펀딩 수출위해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주요 크라우드펀딩 기준 글로벌

2026.06.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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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가장 효과있는 영양제”…현직 약사가 먹는 단 한 알

📋조민희씨의 ‘영양제 섭취 보고서’ 👤 프로필 : 30세 여성, 직장인 ☀️ [AM 07:00] 출근 전 💊 프로바이오틱스 💊 유기농 액상 종합비타민 💊 오메가3 💊 루테인 🌙 [PM 08:00] 퇴근 후 💊 커큐민 2알 💊 글루타치온 💊 새싹보리 분말 🚨 [이벤트] 야식·과식 응급 처방 💊 브로콜리 추출물 영양제 🛒 장바구니 대기 중 💊 3세대 10시간 지속형 비타민C 💊 히알루론산 영양제 💸 영양제 구매 월 지출 : 약 23만 원 🩺 복약 심리 :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에 대한 면죄부, ‘미래 건강을 산다’는 안도감 #면죄부 조민희(30)씨가 매일 거르지 않고 5~6개의 알약·액상의 영양제를 먹는 이유는 다소 불규칙한 육류 위주의 식사, ‘내가 건강한 음식을 제대로 먹고 있지 않다’는 자기반성 때문이다. 가격은 비싸도 흡수율이 높다는 유기농 액상 종합비타민제를 찾아 먹고, 염증 예방에 좋다는 갖가지 영양제를 챙겨 먹으며 죄책감을 덜어낸다. 식습관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들만큼, 혹은 남들보다 더 깐깐하게 유기농·고가 영양제를 고르는 행위는 그래서 중요하다. #부적 조씨가 영양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6년 전이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그는 각종 건강 프로그램과 홈쇼핑 광고를 TV로 접하면서 ‘건강 염려증’이 커졌다. 남들은 다 저렇게 챙겨 먹고 관리하는데, 나만 안 먹어서 남들보다 빨리 늙고 병드는 건 아닐까. FOMO(Fear Of Missing Out·소외 공포)가 생겨 버렸다. 그때부터 하나둘, 영양제 섭취를 늘려나갔다. 유명 뷰티 유튜버의 영상과 SNS까지 뒤적이며 신상 제품을 발견해 챙겨 먹었다. 요즘 그의 장바구니 목록에 있는 건 3세대 천연 유래 지속성 비타민 C 제품. 일반 비타민과 달리 비타민C가 10시간 동안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낭비를 줄이고, 흡수율을 높인 특허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피부 미용과 관련해 히알루론산 영양제도 챙겨 먹고 싶지만 이것마저 먹으면 신장에 무리가 갈 것 같아 보류하고 있다. " 솔직히 기적적인 효과를 체감해서 먹는 건 아니에요. 결핍을 보완하거나 내 몸에 쌓인 안 좋은 것들을 빼내 줄 거라는 심리적 위안이 크죠. ‘건강 부적’ 같은 거예요. " 지난 1일 ‘이팩트: 이것이 팩트다’ 취재팀과 만난 조 씨의 목소리에는 멋쩍음과 불안함이 미묘하게 섞여 있었다. 그의 책상 한쪽에 부적처럼 자리하고 있는 영양제는 대략 10여 종. 그는 “영양제를 오마카세(주방장이 상황에 따라 알아서 조리해 주는 것)처럼 먹는다”고 말했다. (조 씨는 자신의 영양제 섭취가 “적당한 수준”이라면서도 과잉 복용의 모습으로 비칠까 우려해 자신의 모습이 노출되는 것은 원치 않았다.) 비단 조 씨만의 얘기는 아니다. 커뮤니티 영양제 갤러리에는 엑셀로 영양제 루틴을 관리하는 이들의 사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소비자의 56%가 영양제를 2~3개월 주기로 고정 구매했고, 1인당 연평균 구매 비용은 46만원에 달한다. 조 씨처럼 연간 100만원 이상 고액을 지출하는 이들도 10%를 넘는다. (※메조 미디어 2024 건강기능식품 업종 분석 리포트). 어쩌다 한 통을 사 먹는 개념이 아니라, 통신비처럼 영양제가 현대인의 고정 유지비가 된 셈이다. 주 소비층도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2030 청년층으로 낮아지며 영양제 시장 지형도 바뀌고 있다. 월 23만원의 영양제는 과연 ‘돈 값’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 이팩트 취재팀은 조 씨의 동의를 얻어 그의 영양제 섭취 리포트를 들고 전문가를 찾았다. 영양제 마케팅의 민낯을 들춘 「건강 구독 사회」의 저자 정재훈 약사다. 현직 약사가 꼬집은 ‘헛돈 쓴 영양제’는 무엇일까? (계속) “노화에 가장 효과 있는 영양제” 평소 거뜬하던 계단 오르기가 벅차게 느껴지거나,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낀다면 이 성분의 효율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정 약사가 수많은 영양제 중 유일하게 챙겨 먹는 영양제는 무엇이었을까. 그 흔한 비타민C도 오메가3도 아니었다. 노화로 인한 결핍을 채우는 확실한 한 알,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3535 ‘이팩트: 이것이 팩트다’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반도체 기술유출 사건〉 ‘340억 USB’ 들고 튄 공장장, 中에 반도체 1위 기술 넘겼다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2771 반도체 기술 中에 넘긴 공장장…상사 폰에선 충격 문자 찾았다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3385 “강남에 110억 빌딩 샀다” 반도체 스파이의 남는 장사 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4425 〈약손명가의 기괴한 매출 교육〉 40대 원장에 “초등 시험 봐라”…약손명가의 기괴한 매출 교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6142 〈출판 사기〉 ‘당신도 작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마약 빠져 3000만원 날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6708 김민정([email protected])

2026.06.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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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역전극' 지상파 3사 개표방송, 1위는 MBC 최고 시청률 8.3% [Oh!쎈 이슈]

[OSEN=연휘선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초박빙 접전을 치르는 개표 과정을 보인 가운데 선거 특집 방송의 승자는 지상파 3사 중에 MBC로 드러났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지상파 3사 개표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MBC '선택 2026 MBC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4부'다. 해당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같은 날 방송된 지상파 3사 개표방송들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에서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를 위해 지상파 3사는 오후 4시께부터 자체 선거방송을 진행했다. KBS 1TV에서는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6 지방선거'를, MBC는 '선택 2026 MBC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을, SBS는 '2026 국민의 선택'을 방송한 것. 이에 맞춰 뉴스까지 선거 특집 방송으로 편성되는가 하면, 평소 수요일 저녁과 밤 시간대에 편성되던 드라마와 예능 등도 결방한 채 개표방송에 집중됐다. 그 결과 지상파 3사 개표방송들 가운데 MBC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상황. 평균 시청률 역시 비슷한 추세로 드러났다. KBS 1TV에서는 '9시 뉴스'를 제외하고도 총 6부까지 진행된 개표방송에서 최저 1.2%부터 최고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SBS는 역시 선거 특집으로 꾸며진 '8 뉴스'를 제외하고도 6부까지 구성된 개표방송에서 최저 0.8%부터 최고 3.7%까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반면 MBC는 선거 특집 '뉴스데스크'를 제외하고 총 5부의 개표방송에서 최저 2.1%에서 최고 8.3%까지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지상파 3사 개표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시청률과 최고 시청률을 나란히 차지하며 우위를 점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서울시장 개표 결과가 투표 다음 날 아침까지 접전을 기록 중이다. 그 중에서도 오세훈 전임 서울시장 국민의 힘 후보와 정원오 전임 성동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보였다. 이에 전날 개표방송에 이어 다음 날 새벽 개표 막바지까지 이목이 쏠린 상황. 그 사이 시청자들의 선택도 눈길을 모은 모양새다.  덩달아 개표방송을 위한 MBC의 AI영상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7살 소녀가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에서 달리기 시작해 피난민촌과 1970년대 산업화 미싱공장,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 1988년 올림픽 스타디움을 거쳐 최근의 내란 극복까지 관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 것. 80대 할머니가 돼 현재의 대한민국 투표소에 들어선 소녀의 성장이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MBC는 "2008년 영국의 한 광고에서 영감을 받아 오마주했으며, 실제 촬영 없이 생성형 AI 기술 만을 접목해 만든 영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영상 특유의 이질감을 지우고자 시네마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을 최초로 도입했다고. 더불어 허지은 MBC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소녀가 마주한 역사의 순간들은 우리 국민 개개인이 가슴에 품고 있는 기억의 파편들이다. 영상 마지막 순간 극적인 반전을 통해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짚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6.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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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김다예 19개월 딸, 광고 18개 찍더니…호텔서 내돈내산 “잘 먹었어 재이야”

[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18개월 딸 덕에 호텔에서 럭셔리한 식사를 했다.  김다예는 지난 3일 “재이가 내돈내산 잘 먹었어 재이야”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김다예 가족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다.  또한 김다예는 “오늘 호텔에서 만난 선남선녀 언니 오빠들이 재이 실물 넘넘 예쁘다고 해줬다”며 좋아했다.  한편 박수홍과 김다예는 지난 2021년 결혼했으며 시험관 시술을 통해 2024년 첫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특히 재이는 태어나면서부터 광고 계약을 잇달아 성사, 생후 13개월만에 약 18개 광고를 섭렵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다예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6.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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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발인 줄…183cm 손흥민 ‘255mm 축구화’ 신는 이유

위대함의 크기는 반드시 물리적 체적과 비례하지 않는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LAFC)의 발이 대표적인 예다. 신장 1m83㎝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그의 발 사이즈는 255~260㎜의 중간 정도다. 대한민국 성인 남성 평균에도 미치지 못할 법한 작은 발이 압도적 경기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은 꽤나 역설적이다. 중앙일보 취재에 따르면 손흥민은 255·260·265㎜의 3가지 사이즈 축구화를 준비한 뒤 당일 발 상태와 미세한 컨디션 변화를 감안해 고른다. 축구화는 손흥민의 신체적 특성을 감안해 정밀하게 맞춤 제작했다. 그가 꽉 끼는 축구화를 고집하는 건 골퍼가 클럽 페이스에 공이 닿는 찰나의 타구감을 중시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른바 ‘감각의 극대화’를 위한 선택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공을 다루는 순간순간마다 발끝의 신경세포로 미세한 마찰까지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다. 그 대가는 혹독하다. 그의 맨발 상태는 남들에게 보여주길 꺼릴 정도로 처참하다. 발톱이 빠져 검붉은 멍이 들고,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처럼 불규칙하게 뒤틀리고 굽어 있다. 흉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 발은 손흥민의 피·땀·눈물을 상징하는 훈장이나 마찬가지다. 수많은 경기를 치르는 동안 격렬한 스프린트와 상대의 거친 태클을 온몸으로 견뎌낸 증표다.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 강원도 춘천에서 부친 손웅정 씨와 매일 오른발과 왼발 각각 500개씩의 슈팅을 때리며 화석처럼 남은 지독한 반복 훈련의 증거이기도 하다. 그의 축구화는 선수 자신의 성장 역사와 함께 하며 진화했다. 함부르크(독일) 소속이던 지난 2008년부터 손흥민을 후원한 아디다스는 그의 진화 궤적에 어울리는 축구화를 꾸준히 선보였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경험한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아디제로 F50’을 착용한 손흥민은 알제리를 상대로 본선 첫 골을 터뜨렸다. ‘엑스 18+’를 착용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전에서 50m를 단 7초 만에 주파(최고시속 32.83㎞)하며 바람처럼 내달려 골을 넣었다. 4년 전 카타르대회에선 끈 없는 모델 ‘X스피드포탈’을 신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우루과이전에선 당시 상대 육탄 방어에 양말이 찢어지고 축구화가 벗겨지는 고난을 견뎌냈고, 이어진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결승골을 돕는 감각적인 킬 패스로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세 차례 밟는 동안 그의 축구화엔 줄곧 작은 태극기가 새겨져 있었다. 손흥민은 네 번째 대회인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F50 하이퍼패스트 엘리트 레이스리스를 착용할 예정이다. 강렬한 솔라 레드색에 무게는 130g에 불과하고 초경량 메쉬 갑피와 스피드시스템 기술로 접지력 극대화했다. 어느덧 34세로 전성기를 넘긴 시점이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물리적인 발 크기로 잴 수 없는 거대한 영역에 도달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7400만 파운드(약 1510억원)로, 북중미 월드컵 출전 선수 1248명 중 7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메시, 네이마르(브라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해리 케인(잉글랜드), 모하메드 살라흐(이집트) 등 이번 대회 최고의 톱스타들 바로 다음이다. 커피, 피자, 맥주 등 각종 광고를 섭렵하고 소속팀 LAFC에서 1115만2852달러(약 169억원)의 연봉을 받는 그는 최근 월드컵 스폰서십 맥도날드의 글로벌 광고에 호나우지뉴, 티에리 앙리, 데이빗 베컴 등과 함께 출연했다. 현역 선수 중에선 신성 라민 야말(스페인)과 함께 둘 뿐이며, 트레이드마크인 ‘사진찍기 세리머니’가 담긴 기념 컵도 출시됐다. 건장한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옹이발, 이 엄청난 간극을 메운 건 천부적 재능을 뛰어넘은 지독한 노력이다. 작지만 가장 위협적인 궤적을 그리는 손흥민의 발끝이 또 한 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채비를 마쳤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6.0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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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BC주 ‘서머타임 폐지’에 NHL 비상…

  비씨주 및 앨버타주 올해 가을부터 영구적 서머타임 체제 전환 확정으로 북미하키리그 일정 편성 난항 예고 11월 동부 지역 시차 축소 속 토론토·몬트리올·오타와 연계 토요일 더블헤더 중계방송 시간대 중첩 우려 확산 에드먼턴 오일러스 등 서부 구단 팬 이탈 방지 골머리 속 브록 대학교 연구진 방송 광고 시장 미세 조율 전망   올해 가을부터 캐나다 서부의 서스캐처원주에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와 앨버타주가 매년 두 차례씩 시계를 조정하던 전통적인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를 폐지하고 연중 내내 상시 서머타임 체제를 유지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북미하키리그(NHL)의 경기 일정 편성과 방송 중계방송 타임라인에 적지 않은 행정적 변화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2일 화요일 캐나디안 프레스에 따르면, 이번 법안 통과로 인해 오는 11월 1일 동부 지역이 표준시로 회귀할 때 BC주 및 앨버타주와 토론토 등 동부 지역 간의 시차가 기존 2~3시간에서 1시간씩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북미 스포츠 방송 시장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았던 주말 야간 하키 더블헤더(연속 중계) 편성 구조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다.   게리 뱃맨 NHL 커미셔너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린 스탠리컵 결승 1차전 미디어 브리핑에서 "캘거리 플레임스, 에드먼턴 오일러스, 밴쿠버 캐넉스의 홈경기 시작 시간에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리그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적 변화가 찾아왔을 뿐이며, 언제나 그랬듯 완벽히 조율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담담한 입장을 피력했다. 통상적으로 NHL의 새 시즌 일정은 7월 중순에 발표되며 정규 리그는 10월 초에 개막한다.     "시청자 이탈 막아라" 서부 구단 긴장 기류… 방송 광고 시장 타임슬롯 중첩에 따른 세부 마케팅 조율   캐나다 동부 시간대(ET)에 연고를 둔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 몬트리올 캐나디언스, 오타와 세네터스는 관례적으로 현지 시간 오후 7시에 홈경기를 시작한다. 기존 체제에서는 동부 경기가 끝날 무렵 시차가 큰 서부 캐나다 구단들의 경기가 자연스럽게 바이어스를 이어받아 연속 방송이 가능했다. 그러나 시차가 1시간 좁혀짐에 따라, 방송사인 스포츠넷 등이 연속 중계 시간대를 보호하기 위해 서부 지역의 경기 시작 시간을 인위적으로 늦추거나, 양 지역의 중계방송 시간이 상당 부분 겹치는 현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스포츠 미디어 대학의 크리스 젤코비치 강사는 "하키가 지닌 티켓 파워와 미디어 흡입력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경기 시작 시간대가 팬들의 라이프사이클과 맞지 않게 불편해진다면 하위권 구단들을 중심으로 TV 시청률과 유기적 관객 점유율이 동반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에드먼턴 오일러스의 스튜 맥도널드 사장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오일 컨트리(Oil Country) 팬들이 경기를 직관하거나 생중계로 시청하는 데 있어 경기 시간이 밤늦게 배치되는 것은 가족 단위 팬층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마이크 나레인 브록 대학교 스포츠경영학 교수는 "리그의 사업적 펀더멘털이 흔들릴 안건은 아니지만, 방송사들이 유동적인 광고 단가 책정과 타임슬롯 배치 과정에서 미세한 행정적 조율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 행정 자치권 확대와 스포츠 산업의 현실적 공존, 팬 중심의 유연한 행정 조율   지자체의 영구적 서머타임 도입은 주민들의 수면 건강을 증진하고 매년 두 차례 시계 바늘을 돌려야 했던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합리적인 행정적 선택이다. 다만 이러한 거시적 제도 변화가 수십 년간 고착화된 국가적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인 하키 생태계의 일정 편성 메커니즘과 충돌하며 미디어를 둘러싼 새로운 조율 과제를 던진 점은 매우 흥미로운 단면이다.     동·서부의 시차 축소로 인해 미국 서부 해안 원정 경기 시 앨버타주 현지 시각으로 자정이 넘어서야 경기가 끝나는 등 경기력 관리와 정서적 안정에 민감한 선수단 및 원정 팬들의 피로도가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은 구단 경영진이 신중하게 대처해야 할 대목이다. NHL 사무국과 중계 권리를 가진 주요 방송사들은 단순히 눈앞의 방송 광고 수익 극대화나 독점적 타임슬롯 확보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경기장을 찾는 서부 지역 직관 가족 팬들과 어린이 청소년 시청자들의 라이프 패턴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유연하고 상생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시간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서머타임 앨버타 중계방송 시간대 영구적 서머타임 상시 서머타임

2026.06.03.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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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관통한 7살 소녀 알고보니 AI였다..MBC 개표방송 카운트다운 화제 [공식]

[OSEN=하수정 기자] 대통령 선거, 총선 등 매번 선거 개표방송으로 주목을 받은 MBC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본격적인 개표방송 직전, 2분 가량의 카운트다운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카운트다운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MBC가 또 한번 대한민국 현대사의 거대한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하는 생성형 AI 기반의 신개념 개표방송 카운트다운 영상 ‘소녀, 그리고 우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소녀의 시선을 통해 영광과 상처가 점철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투표가 가진 진정한 가치와 공영방송의 철학을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구현해냈다.   해당 영상은 일곱 살 소녀 한 명을 카메라가 끊김 없이 뒤따르는 ‘원 컨티뉴어스’ 구조로 전개된다. 7살 소녀가 6.25 당시 흥남철수에서 달리기 시작해 피난민촌, 70년대 미싱공장, 80년 광주, 올림픽 스타디움 등을 거쳐 최근의 내란 극복 과정까지 역사를 관통하는 스토리 라인을 선보인다. 마침내 K팝과 기술 강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을 지나 투표소에 들어선 소녀가 투표함을 지날 때 비로소 80대 할머니로 변하고, 이내 대한민국을 살아온 수많은 국민들의 얼굴로 끊임없이 오버랩되는 극적 반전을 통해 “우리가 던지는 한 표는 지나온 세월과 역사에 대한 응답”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작품은 120여 년 영국 역사를 한 소년의 달리기로 스펙터클하게 담아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던 2008년 영국 호비스(Hovis)의 유명 광고 ‘Go On Lad’에서 영감을 받아 오마주했다. 제작진은 촬영을 전혀 거치지 않고 오직 MBC의 방대한 방송 아카이브와 한층 진화한 생성형 AI 기술만을 접목해 이 거대한 서사를 완성해냈다.   특히, 올해는 영화적 연출을 극대화한 ‘시네마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Cinematic Prompt Engineering)’ 기법을 최초로 도입해 기술적 완성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영상 특유의 이질감을 지우고, 실제 상업 영화를 보는 듯한 세련된 미장센과 카메라 워킹, 극적인 조명 효과까지 완벽히 구현해 냈다. 여기에 흥남철수부터 미싱공장, 광주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시대적 고증을 거쳐 소품, 의상, 배경의 디테일을 완벽히 재현함으로써 스토리가 가진 정서적 울림과 극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허지은 MBC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소녀가 마주한 역사의 순간들은 우리 국민 개개인이 가슴에 품고 있는 기억의 파편들”이라며, “영상 마지막 순간 극적인 반전을 통해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짚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제작은 지난해 대선 당시 ‘선택 2025’ 광복80주년 카운트다운 포맷을 제작한 MBC AI 전략자회사인 도스트11이 또 한번 제작을 맡았다. 도스트11의 AI 시네마틱 CG 제작 센터 ‘도프프스튜디오(dopp.studio)’가 스토리보드 제작부터 최종 렌더링까지 전 과정을 전담했으며, 제작진은 실제 촬영을 전혀 거치지 않고 오직 MBC의 방대한 방송 아카이브와 한층 진화한 생성형 AI 기술만을 접목해 스크린급 영상미를 완성해냈다. 한편, 6.3 지방선거 개표방송으로 지상파와 종편 등에는 예능 및 드라마가 대거 결방했다.  MBC, SBS, KBS1 등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종편 채널에서는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일제히 편성한 것.  이로 인해 예능 '유퀴즈' '라디오스타', '골 때리는 그녀',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드라마 '첫번째 남자',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 '스타건강랭킹 넘버원' '나의 해방일지'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등이 결방하게 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6.03.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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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도 제쳤다! 손흥민 월드컵 부자 랭킹 7위...아시아 선수 유일 톱10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월드컵을 앞두고 또 다른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득점, 도움, 주장 완장이 아니다. 영국 매체가 매긴 ‘월드컵 부자 랭킹’이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스타들의 순자산 추산 순위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7400만 파운드로 7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더 눈에 띄는 이름은 바로 아래에 있었다. 엘링 홀란이 5900만 파운드로 9위에 자리했다.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더 선은 호날두의 순자산을 10억 파운드로 추산했다. 2위는 리오넬 메시로 7억4200만 파운드였다. 네이마르가 3억3400만 파운드로 3위, 킬리안 음바페가 1억8600만 파운드로 4위에 올랐다. 해리 케인은 1억1000만 파운드로 5위, 모하메드 살라는 1억400만 파운드로 6위였다. 손흥민은 그 바로 뒤에 이름을 남겼다. 물론 순자산은 공식 연봉표가 아니다. 광고 계약, 구단 연봉, 사업, 부동산, 투자 추정치가 섞인 매체 산정치다. 실제 보유 자산과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도 순위표가 보여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월드컵 스타군에 포함되는 선수다. 손흥민의 위치는 숫자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아시아 선수로 뛰었고, 한국 대표팀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에 들어간다. LAFC 이적 이후 리그 득점 문제와 싸웠지만, 대표팀에서는 여전히 공격의 첫 이름이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손흥민의 한 장면이 한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이번 순위에서 손흥민보다 위에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축구 산업의 최상단을 지배해온 이름들이다. 호날두와 메시는 20년 가까이 세계 축구의 양대 축이었고,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이적료와 광고 시장을 동시에 움직인 슈퍼스타다. 케인과 살라도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다. 손흥민은 그 사이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홀란보다 높은 순위도 눈길을 끈다.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현 세대 최고 골잡이 중 한 명이다. 다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장기 활약, 한국 시장에서의 압도적 상징성, 글로벌 광고 가치까지 더해진 선수다. 골 수로만 비교할 수 없는 영역에서 손흥민의 이름값이 다시 드러났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만난다. 손흥민은 돈 순위가 아니라 골과 승점으로 평가받는 무대에 다시 선다. 그래도 월드컵을 앞둔 또 하나의 순위표는 손흥민이 여전히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 상업 시장의 주요 이름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6.03. 2:46

프랑스, 中쉬인에 '정보 제공 규정 위반' 400억원 과징금

프랑스, 中쉬인에 '정보 제공 규정 위반' 400억원 과징금 쉬인 "명백히 불균형적·차별적 조치" 반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당국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쉬인에 소비자 정보 제공 관련 규정 위반을 이유로 400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또 부과했다. BFM TV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부 산하 공정경쟁국(DGCCRF)은 3일(현지시간) 쉬인에 총 2천240만 유로(약 39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쉬인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와 쉬인 브랜드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업체 두 곳에 부과됐다. 당국은 웹사이트 운영 업체가 "상품 가격, 배송 날짜 또는 기한, 판매자의 신원 및 연락처 정보, 법적 보증 관련 정보, 중재인 이용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쉬인 브랜드 제품 판매 업체에 대해선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제품의 환경적 특성에 대한 정보 제공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쉬인의 대변인은 일간 르피가로에 "쉬인은 이런 행정 제재에 이의를 제기한다. 회사는 이를 명백히 불균형적이고 차별적인 조치로 간주한다"고 반박했다. 프랑스 경제 당국은 지난해 7월에도 쉬인이 소비자를 속여 할인판매했다며 4천만 유로(약 6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프랑스의 개인정보 보호 감독기구인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도 지난해 9월 쉬인이 인터넷 쿠키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징금 1억5천만 유로(약 2천430억원)를 부과했다. 쿠키는 웹사이트가 브라우저에 저장하는 파일로, 이용자들의 온라인 활동 정보를 담고 있는 까닭에 인터넷 광고와 대형 플랫폼의 사업 모델에 필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6.03. 2:26

손흥민은 1000억대 리치, 베라히노는 32세 코치...토트넘의 2015년 타깃들의 갈린 운명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 LAFC)과 사이도 베라히노(32)의 운명이 10년 만에 완전히 갈렸다. 한 명은 월드컵 부자 랭킹 톱10에 오른 한국 대표팀 주장이고, 다른 한 명은 32세에 선수 생활을 접고 부룬디 대표팀 코치로 새 출발했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순자산 추산 순위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7400만 파운드로 7위에 올랐다. 한화로는 1000억 원대를 훌쩍 넘는 규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다음이었다. 엘링 홀란은 5900만 파운드로 손흥민보다 아래인 9위였다. 물론 순자산은 공식 재산표가 아니다. 연봉, 광고 계약, 투자, 사업 가치 등을 반영한 매체 추산치다. 그래도 손흥민이 세계 축구 상업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보여준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아시아 선수로 뛰었고, 이제는 LAFC와 한국 대표팀을 동시에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같은 날 ‘더 선’은 베라히노의 근황도 전했다. 전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베라히노는 선수 은퇴 후 부룬디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그는 상와 패트릭 감독을 보좌한다. 베라히노는 SNS를 통해 부룬디축구협회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남기고, “새로운 챕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베라히노도 한때는 잉글랜드 축구가 기대하던 공격수였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서 성장했고,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을 넣으며 주가를 높였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도 거쳤다. 당시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함께할 공격 자원을 원했고, 베라히노는 가장 뜨거운 후보 중 하나였다. 2015년 여름이 갈림길이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은 웨스트브로미치에 베라히노 영입을 위해 1800만 파운드, 2200만 파운드 제안을 차례로 넣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베라히노는 이적 요청서까지 제출했지만 웨스트브로미치는 팔지 않았다. 토트넘은 공격 보강을 멈추지 않았고, 같은 시기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데려왔다. 그 선택 이후 두 선수의 길은 완전히 달라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구단 주장, 클럽 역사에 남을 공격수로 성장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네 번째 도전에 나선다. 2026년에는 영국 매체가 매긴 월드컵 부자 랭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베라히노는 정반대였다. 토트넘 이적 무산 뒤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관계가 틀어졌고, 이후 스토크 시티로 향했지만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했다. 벨기에의 쥘터 바레험과 샤를루아, 키프로스, 인도, 슬로베니아 무대를 거쳤다. 더 선은 그가 슬로베니아의 타보르 세자나에서도 뛰었다고 전했다. 한때 토트넘이 원했던 공격수는 32세에 선수 생활을 끝내고 지도자의 길로 방향을 틀었다. 그래도 축구와의 연결은 끝나지 않았다. 베라히노는 부룬디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영국으로 건너갔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를 거쳤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부룬디를 선택했고, 부룬디 대표팀에서 18경기에 출전했다. 이제는 선수로 뛰었던 대표팀 벤치로 돌아간다. 손흥민과 베라히노의 이름은 2015년 토트넘의 여름에서 교차했다. 당시 토트넘이 먼저 원했던 쪽은 베라히노였다. 10년이 지난 지금 손흥민은 1000억대 자산으로 추산되는 월드컵 스타가 됐고, 베라히노는 조기 은퇴 뒤 조국 대표팀 코치로 새 길을 걷는다. 베라히노가 말한 “새로운 챕터”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이 아니라 부룬디 대표팀 훈련장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6.03. 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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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불법 모의총 소지·강용석 모욕 유죄…2심서 벌금 500만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김세의 씨가 불법 모의총포 소지와 강용석 변호사 모욕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별도로 진행되던 모욕 사건 2건과 총포화약법 위반 사건 1건을 병합해 심리했다. 김씨는 1심에서 사건별로 벌금 200만원씩 총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021년 10월 서울 강남구의 한 서바이벌 용품점에서 구매한 서바이벌 총 2정에 식별용 ‘컬러파트’를 가린 상태로 광고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컬러파트는 모의총을 실제 총기와 구분하기 위해 총구 등에 부착하는 주황색 또는 노란색 플라스틱 장치다. 현행법은 실제 총기와 혼동될 우려가 있는 모의총포의 소지를 제한하고 있으며, 컬러파트를 제거하거나 가리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김씨 측은 자신의 사유지에서 광고 촬영 목적으로 잠시 소지했을 뿐 사회적 위험성을 높인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광고 촬영을 위해 모의총포를 소지한 행위 자체가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며 "허가 절차를 거칠 수 있었음에도 임의로 소지한 점 등을 고려하면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또 2023년 12월 유튜브 방송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향해 “무조건 감옥에 보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 모욕한 혐의도 받았다. 항소심은 이 부분 역시 1심의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 한편 김씨는 배우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이후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전날 이를 기각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6.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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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560억달러 규모 예산안, 진통 끝 통과

일리노이 주의회가 560억 달러 규모의 주 예산안을 막판 진통 끝에 통과시켰다.   총 559억 달러 규모의 이 지출 계획은 일리노이 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주 하원은 봄회기 마감 시한인 지난 31일 자정을 넘긴 1일 새벽 4시경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76-39로 가결하고 J.B. 프리츠커 주지사실로 이관했다. 주지사는 이견없이 서명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8억 달러 이상의 신규 세수를 반영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 수익,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s), 암호화폐, 대형 소셜미디어 기업에 부과할 새 세금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기업의 영업 손실 공제 한도를 연장, 약 3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인상될 예정이던 유류세는 내년 1월까지 동결하고, 신학기 판매세 면제 기간을 갖기로 했다.   주지사실은 이번 예산안에 대해 “주정부의 연금 지급 의무를 전액 충당하고 있으며, K-12 공교육 지원을 위한 추가 예산 3억5천만 달러도 확보돼있다”면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이번 예산안이 신규 세금에 지나치게 의존해있으며, 지출을 과도하게 늘렸다고 비판하고 있다.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진 찰리 마이어 주하원의원(일리노이 남부•공화)은 “일리노이 주민보다 민주당의 정치적 의제를 우선시하고 있는, 기록적 규모의 증세 예산안”이라며 “지출 확대를 위해 수많은 신규 세금을 만들었고, 실질적 감세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주 의원들의 급여 인상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편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K-12) 학생들은 앞으로 학교에서 수업 시작 종이 울릴 때부터 하교 시간까지 휴대전화기 사용이 금지된다. 단 고등학생들은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건강상 문제가 있거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 응급상황 등에 예외가 허용된다. 이 법은 2027-2028 학사연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각 교육청은 앞서 관련 규칙을 제정해야 한다.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에 홈구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은 결국 처리가 무산됐다.   주상원은 시카고와 알링턴하이츠, 그리고 쿡 카운티 지자체들이 경기장 건설 자금 조달 기관을 설립, 베어스 구단을 지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내용의 법안을 회기 종료 1시간 전인 31일 밤 11시에 발의하고 1일 새벽 4시경 37-17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주하원은 1일 새벽 5시경 봄회기가 최종 폐회할 때까지 법안을 심의하지 못했다. 이매뉴얼 크리스 웰치 주하원의장은 “제안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상원이 승인한 제안서에 따르면 시카고 베어스가 경기장 건설 비용을 부담하되, 경기장의 법적 소유권은 시 정부나 공공기관이 갖게 된다. 이 구조가 적용되면 베어스 홈구장은 공공 자산으로 간주돼 재산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의회가 특별 회기를 소집하지 않는 한, 베어스 홈구장 신축 관련 법안 처리는 당분간 진척이 어려울 전망이다. 인디애나 주가 베어스 홈구장 유치를 위해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주에서 베어스 구단의 장기적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웰치 주하원의장은 “베어스 홈구장 관련 논의는 여름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 #예산안 #유류세 #교내스마트폰 #시카고베어스    Kevin Rho 기자규모 예산 추가 예산 증세 예산안 이번 예산안

2026.06.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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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수십억 세금 추징 논란 속…"생활고 아닙니다" 댓글 재조명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지창욱이 수십억 원대 세금 추징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만 소속사는 "고의적인 탈루는 전혀 없었다"며 선을 그은 가운데, 최근 화제를 모았던 '생활고' 해프닝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2일 지창욱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고의적인 소득 누락이나 부정한 방법의 탈루는 전혀 없었다"며 "세법 해석과 적용 과정에서 과세 당국과 견해 차이가 있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창욱이 지난 3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의 세무조사를 받았고, 그 결과 수십억 원 규모의 세금을 추징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제출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부과된 추징금은 관련 절차에 따라 지체 없이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번 논란 이후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던 '생활고 아닙니다' 댓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창욱은 최근 한 통신사 광고에 출연해 파격적인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슈퍼 그랑죠'를 패러디한 해당 광고에서 그는 공항 한복판에서 변신을 외치고, 해외 로밍의 장점을 과장되게 설명하는 등 망가짐을 불사했다. 광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의심받는 지창욱 최근 광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이를 본 지창욱은 직접 "생활고 아닙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특유의 B급 감성이 통하며 광고는 공개 일주일도 되지 않아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외교부 공식 계정까지 "공항에서 변신할 때는 기합 소리를 조금만 줄여달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지창욱은 최근 영화 군체의 흥행까지 이끌며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군체'는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고, 해외 124개국 선판매 성과까지 거두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누리꾼들은  "군체 흥행 중이라 더 아쉽다", "일단 추징금 납부한다고 했으니 지켜보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6.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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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약탈…PSG 우승 난동 피해, 누가 물어내나

방화·약탈…PSG 우승 난동 피해, 누가 물어내나 가해자 책임 묻기 어려워 각자 보험으로 부담 가로등·쓰레기통 등 도시 시설물은 파리시민 세금으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 달성 후 파리 곳곳에서 난동이 벌어져 상점 등의 재산 피해가 막대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 시내에서는 주로 경기 중계 장소 주변과 주요 교차로가 피해를 보았다. 버스 정류장, 광고 키오스크, 공유 자전거 보관소 등이 주요 표적이 됐고 길가의 쓰레기통은 뒤집히거나 불에 탔으며 도로 차단막은 뽑혀 나갔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이나 자전거가 불에 타거나 도난당했고, 파리 시내의 한 전자제품 매장엔 난동자들이 침입해 물건을 약탈해 갔다. 원칙적으로 법에 따르면 이런 피해를 물어낼 책임은 파손 행위의 가해자들에게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들을 법의 심판대 앞에 세우기가 어려워 그 부담이 시설 소유주나 관리자와 보험사로 전가되고 있다. 프랑스 보험사 연합은 약탈 피해를 본 전자제품 매장의 경우 보험사에 신고하면 보험사가 '폭동 및 민중 시위' 보장 항목에 따라 물적 손해를 보상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보험중개·컨설팅업체 WTW의 이사 루이 뒤 메닐은 "하지만 이 보장은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계약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며 "파리의 일부 위험 지역에 대해선 보험사들이 보장 범위를 늘리는 데 점점 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 보험 가입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30일∼31일 새벽 사이 불에 탄 약 264대의 차량 소유주들은 보험 계약에 따라 화재 선택 보장 조항이 포함돼 있으면 보상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특약이 없는 경우엔 개인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한다. 보험사들은 이번과 같은 전국적 난동이 빈번해지면서 점점 더 큰 재정 부담을 느끼고 있다. 보험사 제너럴리 프랑스의 장로랑 그라니에 사장은 "우리의 역할은 보험을 제공하는 것이지, 국가의 무책임함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터뜨리며 이 비용은 "결국 가계가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당국이 직접 관리하는 벤치나 가로등, 쓰레기통 등 도시 시설물은 시 예산으로 복구 비용을 충당한다. 결국 파리 시민들의 세금이다. 시 당국은 르피가로에 "청소 분야만 놓고 보면 초기 추산 결과 약 50개의 쓰레기통이 불에 탔고 10여개의 유리병 수거함이 파손됐으며 5개의 재활용 수거함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잠정적 피해 비용이 12만 유로(약 2억원)라고 설명했다. 키오스크나 광고 시설물은 파리시와 관리 계약을 맺은 옥외광고 회사가 보험사를 통해 수리한다. 지난해 PSG 우승 후 전국적 혼돈 사태를 겪은 후 올해부터는 PSG 구단이 그 부담의 일부를 분담하기로 약속했다. 파리시는 PSG가 우승 시 행진 장소로 샹드마르스를 선택하자, 현장에서 소란이 발생할 경우 구단에 잔디 관리 비용을 포함해 현장 복구 비용 전액을 부담하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6.02.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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