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 주말새 총격사건 20여 건 발생…7명 사망 트럼프 "주지사는 나한테 도움을 요청하라"…주방위군 투입 촉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노예해방 기념일이 낀 주말 사이 시카고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은 금요일이자 노예해방기념일인 19일 오후 5시 이후 주말 사이 도시 전역에서 총기 사건 20여 건이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최소 3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과 폭스뉴스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격 사망자들은 18∼50세 등 다양한 연령대였으며, 총격당한 시기도 19∼21일로 나뉘어 있었다. 총격범들은 차에 탄 채 거리의 군중을 향해 총격을 가하거나, 달리는 차량이나 특정 개인을 목표로 사격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총격의 경위나 구체적인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총격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시카고 남부에 건립 중인 오바마 센터에서 첫 방문객을 맞이한 날이자 노예해방 축제 분위기 속에 발생했다.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노예해방 기념일을 맞아 축하와 성찰의 밤이 돼야 했던 시간이 끔찍한 폭력 행위로 산산조각 났다"며 "우리 도시에는 폭력이 설 자리가 없으며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이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치안을 이유로 시카고에 주 방위군을 배치하려 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대 투입을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왜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나"라며 "내가 시카고를 한 달 만에, 1년 만에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뉴올리언스와 워싱턴DC, 멤피스 등 민주당이 주도하는 도시에 범죄 소탕을 명분으로 주 방위군을 투입한 바 있다. 다만 시카고에서 총기 사건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했으나, 최근 몇 년간의 범죄율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AP통신은 시카고 경찰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6.21. 13:26
[OSEN=김나연 기자] 윤승림 뮤직비디오 감독이 조연출 시절 가혹했던 노동 환경을 폭로했다. 21일 KSB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에서는 '일 중독자' 윤승림 뮤직비디오 감독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윤승림 감독은 생후 14개월 된 아들을 제대로 볼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게 일에 몰두하는 근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는 프로젝트를 마친 뒤 고생한 직원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여유를 즐겼다. 그러던 중 윤승림 감독은 자신이 처음 뮤직비디오 업계에서 일을 시작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2014년 뮤직비디오 업계에 입문했던 그는 조연출로 일했던 2016년 무렵을 묻자 "조감독때 월급 70만원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당시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50만원으로, 평균값의 1/3도 채 되지 않는 급여를 받으며 일했다는 것. 윤승림 감독은 "집에 일주일에 한번 갈까말까 했는데 택시비도 안 줬다. 촬영장 의자에도 못 앉게 했다. 조감독은 앉는게 아니라더라. 촬영 내내 계속 서있었다. 제일 서러웠던게 그거다. 촬영 당일날 말도 안되는 일로 엄청 클라이언트한테 혼나고 있었는데 감독이 클라이언트한테 잘 보이고 싶으니까 가만히 있는거다. 그게 되게 멋이 없더라. 비굴해 보이고. 지켜줄수 있는 존재여야하는데"라고 갑질 피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바로 "근데 나는 안그러지 않냐. 까도 내가 까지"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제가 서러웠어서. 조감독 시절에"라며 "근데 저는 조감독 할때 감독님 2, 3명을 모셨다. 한 감독님 밑에서 업무 끝나면 새벽에 다른 감독님한테 가는거다. 그렇게 했다"고 일중독자 다운 면모를 전했다. 윤승림 감독은 자신의 데뷔작이 "200만원짜리 음료광고 메이킹 필름이었다"며 지난 시절을 떠올리는가 하면, 직원들에게 "앞으로 빡셀거다. 안 빡셀거라는 말 못하겠다. 근데 이유가 있게 빡세게 만들게. 그게 내가 리더로서 할수있는 일인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본 김숙은 "잠 좀 자고 먹을때만이라도 제대로 먹어라"라고 걱정했지만, 윤승림 감독은 "최근 미국 에이전시랑 계약 하려고 하고 있다. 새로운 영역을 하고 싶어서"라고 일을 오히려 늘릴 예정임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2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6.21. 13:15
[OSEN=이인환 기자] 일본이 월드컵 1000번째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쳤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꺾었다. 첫 경기 네덜란드전 2-2 무승부 뒤 두 번째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겼다. 일본은 2경기 승점 4, 골득실 +4로 네덜란드와 같은 선에 섰다. 출발은 전반 4분이었다. 가마다 다이치가 문을 열었다. 네덜란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이 튀니지 박스 근처를 점령했고, 빠른 선제골이 경기장을 일본 쪽으로 기울였다. 튀니지는 첫 경기 스웨덴전 1-5 패배 충격을 안고 들어왔지만 다시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31분에는 우에다 아야세가 추가골을 넣었다. 월드컵 본선 첫 골이었다. 일본은 전반에만 두 골 차를 만들었다. 튀니지는 중원에서 공을 끊어도 전방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일본은 압박을 다시 걸어 세컨드볼을 가져갔고, 측면 전환으로 튀니지 수비를 계속 벌렸다. 후반에도 스코어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이토 준야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토도 월드컵 본선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38분에는 우에다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멀티골이었다. 4-0. 일본은 튀니지를 완전히 밀어냈고, 튀니지는 2경기 만에 골득실 -8로 무너졌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이 경기를 일본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흐름을 끊은 경기로 다뤘다. 일본은 이전 7개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1승 3무 3패에 그쳤다. 두 번째 경기에서 승점을 놓치며 토너먼트 계산을 꼬이게 만든 적이 많았다. 이번에는 4골 차 승리로 그 징크스를 지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도 큰 경기였다. 튀니지전은 월드컵 통산 1000번째 경기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회견에서 그 무대에서 승리한 점을 기뻐했다. 튀니지가 감독 교체 뒤 나왔기 때문에 준비가 까다로웠지만 선수들이 해야 할 일을 해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제 일본의 시선은 스웨덴전으로 간다. 일본은 2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F조 최종전을 치른다. 비기거나 이기면 F조 2위 이상으로 32강에 오른다. 네덜란드도 승점 4, 골득실 +4다. 일본은 스웨덴전 결과와 네덜란드-튀니지전 스코어에 따라 조 1위까지 바라본다. 아시아 축구의 비교표도 따라붙는다. 한국은 A조에서 남아공전 승점 1이 필요하다. 일본은 튀니지를 네 골 차로 밀어내고 스웨덴전 무승부 선에 섰다. 한국은 수비 집중력과 경우의 수, 일본은 득점 폭발과 조 1위 싸움으로 마지막 경기를 맞는다. 일본의 4-0 승리는 스코어만 큰 경기가 아니었다. 가마다의 2경기 연속골, 우에다의 월드컵 첫 골과 멀티골, 이토의 본선 첫 골, 월드컵 1000번째 경기라는 기록이 한꺼번에 붙었다. 일본은 26일 오전 8시 스웨덴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수있을지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6.21. 13:11
미국과 이란의 21일(현지시간) 대면 협상이 8시간만에 파행을 빚었다. 이란 매체들은 자국 협상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해 협상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인정하면서도 협상 재개를 위한 소통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협상 진행을 가로막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 유지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을 거란 입장을 밝혔다. ━ 협상장 이탈…“레바논 종전 없으면 대화 불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레바논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다른 주제들에 대한 협상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국 협상단이 협상장을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도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동참한 4자 협상이 80분 만에 정회에 들어갔고,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을 전격 이탈하면서 협상이 중대한 난관에 봉착했다고 전했다. 이란 협상단장을 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자신들의 위협이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었다면, 오늘과 같은 절망적인 상태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미국의 위협을 결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신중히 발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우리 군은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헤즈볼라를 막지 않으면 이란을 강력하게 공습하겠다고 위협했다. ━ ‘물밑 대화’ 진행되는 듯…“논의는 진행 중” CNN도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다만 “협상의 당사자들을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비공식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협상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도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외교관이 말하길 이란 협상팀은 떠나지 않았으며 미국과 이란의 논의는 진행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이날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후속 협상에 돌입했다. 60일간의 후속협상 기간 중 이란의 핵포기 방안과 호르무즈 해협 무료 개방 지속 여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첫 협상에서 양측은 80분만에 협상이 중단되면서 핵심 쟁점인 핵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IRIB 방송은 “이번 협상은 레바논 문제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Islamabad understanding) 제13조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됐다”며 핵 프로그램 관련 논의를 시작하지 못한 채 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4자 회담이 속개될지, 아니면 이대로 중단될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 네타냐후 “헤즈볼라 압박에 타협 없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텐테베 인질 구출 작전중 전사한 친형 요니 네타냐후의 50주기 추모행사에서 “이란의 핵무기 확보 저지와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 유지에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형이 전사한 이후 나는 이 신성한 임무에 삶을 바쳐왔다”며 “(군사작전은)이란의 악의적 정권이 가하는 즉각적인 절멸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헤즈볼라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레바논 남부의 보안 구역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개시 직전인 지난 20일 소셜미디어에 ‘네타냐후의 흔들리는 재선 기회, 트럼프가 카드를 쥐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했다. 해당 기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선거에) 누가 출마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나는 비비(네타냐후의 애칭)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는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욕설을 섞어가며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냐”, 미쳤다“, ”감사할 줄 모른다“고 호통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해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한 이후에도 레바논 공습을 지속하고 있다. 이란은 20일 이를 명분으로 MOU의 핵심 사안인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이날 첫 협상을 80분만에 멈춰세우면서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6.21. 13:02
[OSEN=손찬익 기자]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했던 전 프로야구 SSG 와이언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트레이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전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발진 뎁스 강화를 위해 재영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현지 주장이 나왔다. 필라델피아 소식을 주로 전하는 ‘TBOH’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는 선발진 뎁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트로이트의 드류 앤더슨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유망주 앤드류 페인터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데 이어 애런 놀라의 부진까지 겹치며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이스급 투수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데려오기에는 부담이 큰 만큼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영입 가능한 자원으로 앤더슨을 지목했다. 앤더슨은 필라델피아가 직접 육성한 투수다. 2017년 빅리그 데뷔 후 2019년까지 필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에 그치며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고 한때 미국 무대를 떠나야 했다. 전환점은 아시아 무대였다. 앤더슨은 일본 프로야구와 KBO리그에서 각각 2시즌씩 뛰며 완전히 다른 투수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SSG 랜더스 소속으로 171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KBO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으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디트로이트와 1년 7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주로 롱릴리프 역할을 맡아 46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8, 58탈삼진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매체는 “앤더슨은 포스트시즌 1선발감은 아니지만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라며 “과부하가 걸린 불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KBO리그를 지배했던 앤더슨이 메이저리그 복귀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며 트레이드 시장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과거 인연이 있는 그를 다시 품을까.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6.21. 13:00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가족에 대한 ‘헐값 임대, 편법 증여’ 의혹에 또다시 휘말렸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 비슷한 지적을 받았는데도, 장관 재직 시절 여동생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주택을 빌려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21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한 후보자의 ‘주택 임대 계약서’에 따르면, 그는 4월 지하1층~지상 3층 규모의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 중 지하 1층과 지상 1층(총 130.45㎡)을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130만원에 여동생에게 빌려주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그 정도 위치에 40평대면 최소 보증금 3000만원, 월세는 250만원부터 시작한다”며 “거저 준 셈이다. 이 근처는 원룸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이 기본”이라고 했다. 21일 네이버 부동산 등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는 한 후보자 주택에서 30걸음 떨어진 단독주택 1개 층(72.7㎡)이 보증금 5000만원, 월세 450만원에 올라왔고, 도보 2분 거리인 주택도 1개 층(66.15㎡)에 보증금 1650만원, 월세 550만원이었다. 전문가들은 가족에게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으로 부동산을 임대하면 증여세 회피 목적의 편법 증여로 의심할 수 있다고 본다. 저렴한 임대료로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면서도, 증여세는 납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권대중 한성대 석좌교수는 “월세를 적게 받는 임대인도 세금을 적게 내니 탈세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자는 이미 편법 증여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청문회 때도 서울 삼청동 소재 한옥을 동생에게 보증금 0원, 월세 20만원에 빌려준 사실이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한 후보자 측은 중앙일보에 “헐값 임대도 편법 증여도 아니다. 상속증여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한 후보자가 주택을 매입한 15억원을 부동산 가격으로 보기 때문에, 여동생에게 임대한 면적은 약 8억8000만원의 가치”라며 “이것의 2%인 1764만원이 기준 시가이고, 이를 월별로 환산하면 147만원이다. 현재 월세인 130만원과 큰 차이가 없고, 증여세도 나오지 않는 범위”라고 반박했다. 반면에 유 의원은 “끼워맞추기식 해명이다. 과거 편법 증여 의혹에도 같은 논란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양수민([email protected])
2026.06.21. 13:00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6·3 지방선거의 투·개표 사무원 3명 중 1명은 선거 실무 경험이 적은 일반 시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선 당시 ‘소쿠리 투표’ 논란 이후 줄어들었던 일반인 투·개표 사무원 비율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투·개표 사무원은 총 41만8156명이었다. 이 가운데 지방직 공무원이 21만5117명(51.4%)이었고, 공정·중립 인사로 분류되는 일반인은 12만6539명(30.3%)이었다. 교직원 3만1428명(7.5%), 국가직 공무원 1만2105명(2.9%), 교원 1만1422명(2.7%)이 뒤를 이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송파구 선관위의 일반 시민 비율은 27.7%였다. 공직선거법상 선관위는 일반인을 투·개표 사무원으로 위촉할 수 있다. 낮은 수당과 높은 업무 강도로 공무원들이 선거 사무를 기피하면서 일반인 투입 비율은 2020년 총선 38.8%, 2022년 대선 41.6%, 지방선거 41.7%로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소쿠리 투표 논란과 부정선거 음모론이 퍼져 선거 관련 민원이 늘자 선관위와 행정안전부는 수당 인상 등을 당근으로 공무원 참여 비율을 확대했고, 그 결과 일반인 비율은 2024년 총선 26.1%, 지난해 대선 22.5%까지 낮아졌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시 30%대로 올라간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선 등보다 업무량이 많은 지방선거 특성상 공무원 기피 현상이 커졌다”고 했다. 문제는 일반인 비율은 높아졌지만, 검증과 교육 체계는 부실하다는 점이다. 현행 규정상 정당원이나 후보자 친족 등은 투·개표 사무원에서 제외돼야 하지만, 실제 지원자들은 ‘비당원 확인서’를 제출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개표 관련 교육도 선거 전날과 당일 각 1시간 안팎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투표용지 배부, 개표용지 분류 등 단순 업무만 일반인에 맡기지만, 향후 공무원 인력난이 심화하면 무효표 판단 등 주요 업무도 맡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공무원의 투·개표 업무 기피 현상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일반인 투입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건영 의원은 “선관위가 투·개표 사무를 일반 시민에게 떠넘기는 현실도 이번 사태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권한은 선관위가, 책임은 공무원에게 떠넘기는 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비슷한 사태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태인([email protected])
2026.06.21. 13:00
북한이 군사분계선(MDL)과 바짝 붙은 80~90m 구간까지 철조망을 설치하고, 지뢰 매립를 위한 불모화 작업도 MDL 약 5~10m 앞까지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MDL 일대를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라”고 지시한 가운데 북한군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남하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북한 입장에서 MDL을 남쪽으로 밀어내는 효과를 누리는 동시에 비무장지대(DMZ)를 사실상 무장화하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복수의 군 소식통과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북한군은 MDL 이북 100m 안쪽 구간까지 철조망을 설치했다. 이처럼 북한 철조망과 MDL과의 이격 거리가 100m 이내인 구간은 서부·중부·동부 전 전선에 걸쳐 곳곳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설치한 철조망이 이 정도로 MDL에 근접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 기조에 따라 북한은 지난 2024년 10월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하는 요새화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책 설치, 지뢰 매설 등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이제 그야말로 MDL 코앞까지 치고 내려온 셈이다. 특히 북한군은 설치한 철조망 앞에 탈북 방지 등을 위한 지뢰 지대를 부설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전단계인 불모지 작업을 MDL 바로 위쪽 5~10m 안팎 지점에서 이미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측 기준에서 볼 때는 MDL 이남까지 침범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는 구간도 있다고 한다. 현재 MDL 중 약 3분의1 구간에 철조망이 설치된 것으로 합동참모본부는 보고 있는데, 향후 MDL에 더욱 근접하게 철조망이 세워질 수도 있는 셈이다. 북한의 기존 경계 초소(남측의 감시초소·GP) 역시 그만큼 남하할 수 있다. 북한은 철조망 뒤로는 전술 도로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북한 경계 인력이 차량으로 MDL에 근접한 철조망까지 남하해 경계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DMZ 내 북한군의 활동 반경이 남쪽으로 확장되면 우리 측 경계 피로도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전직 군 관계자들은 이로 인해 북한이 MDL을 실제보다 남쪽으로 밀어내는 효과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북한군이 자체 판단한 MDL을 기준으로 철조망을 설치하면 사실상 이를 되돌리기는 어려워지고, 자칫 북한이 그은 선이 실질적 MDL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53년 이후 남·북, 유엔사가 MDL에 대한 판단을 달리 하며 현재는 ‘세 개의 MDL’이 공존하고 있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예비역 준장)은 “DMZ의 취지 자체가 남북 간 군사력을 분리하기 위한 완충지대인데 철조망·전술도로 뒤에 경계 진지를 전진 배치한다면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커진다”고 짚었다. 합참은 또 북한이 지난해 말 최전방의 불모지 작업을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MDL 국경선화’의 기초 작업이 완료됐다는 뜻이 된다. 이달 기준으로 MDL 155마일(약 250㎞) 가운데 전술 도로는 최대 70㎞, 철책은 90㎞ 가량 완료했다고 한다. 동절기에 잠시 중단했다 올해 3월 재개된 최전방 작업은 이달까지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 있는 것으로 합참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1000여명을 투입했던 것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000여명을 동원하는 등 투입 인력이 전례 없이 늘었다. 이런 속도대로라면 2~3년 내 북한이 의미하는 국경선 단절 조치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상반기 북한이 최전방 작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군은 완료에 4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보다 “1년 이상 단축될 것”이란 게 합참의 설명이다. 이런 북한의 최전방 작업은 그 자체로 기존 정전협정 체제에 따른 DMZ의 비무장 기준을 따르지 않으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MDL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각각 2㎞ 구간이 DMZ인데, 북한군이 MDL 5~10m 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는 건 DMZ 북측 구간 전체를 무장화하려 한다는 뜻일 수 있어서다. 꾸준히 대남 단절 조치를 취해 온 김정은은 지난달 전군 사·여단 지휘관들을 소집해 “남부 국경을 지키고 있는 제1선 부대들을 강화하고 국경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데 대한 우리 당의 영토방위 정책”을 강조하는 등 MDL 일대에서 무장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요새화’의 뜻은 기본적으로 무장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북한이 MDL 이북 지역 확보를 목적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화기 투입 등에 있어 기존 DMZ의 기준을 따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MDL 일대 작업 동향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군사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정([email protected])
2026.06.21. 13:00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과의 전쟁을 마무리 지으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표적으로 쿠바를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쿠바가 미국 남부와 카리브해 일대 무선 통신을 감청할 수 있는 시설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쿠바의 감청 시설이 중국 정보기관과 관련 있다는 공개 증거는 없지만, 중국과 연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①쿠바, 미국 남동부 감시 가능한 통신 감청 시설 가동 중 6월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쿠바가 미국 남동부와 카리브해 지역의 군사 통신을 감청·추적할 수 있는 강력한 새 안테나 배열 건설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플로리다 해안에서 불과 145㎞ 떨어져 있다. CSIS는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쿠바 북서부 아바나 인근 베후칼에 있는 신호 정보 수집 시설에 원형으로 배치한 안테나 배열이 완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감청 시스템은 무선 통신을 감청하고 높은 정밀도로 발신지를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CSIS에 따르면, 이는 기존에 CSIS가 기록한 쿠바의 유사 시설보다 규모가 크고 성능이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 연구원들은 약 2년에 걸쳐 기존의 선형 안테나 그리드를 원형 배열로 변경한 안테나 시설 공사가 완료했으며, 해당 시설이 이미 가동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원형 배열 안테나는 무선 신호가 여러 안테나에 동시에 도달하는 방향을 측정해, 광범위한 주파수 대역에서 높은 정확도로 송신원의 위치를 삼각측량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미국도 냉전 시대에 이와 유사한 대규모 시설을 운영했다. 베후칼의 새로운 시설은 카리브해에서 활동하는 미 해군, 미국 남동부 기지에서 출격하는 공군, 멕시코만을 통과하는 해상 교통 등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서반구를 전략적 우선순위로 격상하면서 더욱 활발해진 여러 활동을 감시할 수 있다. 그동안 베후칼의 감청 시설에 대해 미국의 언론 보도, 의회 증언, 미국 관리들의 발언 등을 통해 오랫동안 중국 정보기관의 활동과 연관됐는 주장이 나왔다. CSIS 보고서는 미국 관리들이 최근 중국이 쿠바에 세 곳의 정보 수집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인정했으며, 연구원들은 공개된 발언들을 바탕으로 베후칼이 그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CSIS는 중국이 해당 시설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명확한 공개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CSIS는 쿠바 동부 해안 지역 엘 살라오에 위치한 둘째 의심 시설도 확인했다. 해당 기지는 2021년 초기 기반 공사가 시작됐으나, 2026년 5월 최신 위성 사진에 따르면 건설 작업이 거의 중단한 것으로 보았다. 이번 CSIS 조사 결과는 쿠바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고조하는 가운데 나왔다. 2026년 5월 백악관은 쿠바 정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는데, 이 명령은 쿠바가 미국의 민감한 국가 안보 정보를 겨냥한 “외국 적대 세력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악의적인 영향력”의 증거로 지목했다. ②우크라이나에 미국 무기 공급하는 구상에 참여국과 지원 금액 늘어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무기 지원 비용을 부담하는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구상에 참여하는 서방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6월 18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람슈타인 형식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 회원국들이 제35차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새로운 분담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PURL 메커니즘에 따라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에 필수적인 미사일 공급하려고 약 10억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 이 지원에는 노르웨이·네덜란드·독일·스웨덴·룩셈부르크·리투아니아·라트비아·아이슬란드·호주가 참여한다. 둘째, 체코를 통한 장거리 포탄 공급 계획에 5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르웨이·덴마크·룩셈부르크·스페인·리투아니아가 참여한다. 셋째, 우크라이나의 드론·미사일 생산을 위한 10억 달러 지원으로 영국·네덜란드·노르웨이가 참여한다. PURL 외 국가별 개별 계획도 알려졌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신속하고 다양한 군사 지원을 위해 마련된 점프 스타트(JUMPSTART, Joint Ukraine Multinational Program – Services, Training and Articles Rapid Timeline) 프로그램을 통해 2억 달러 상당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구매할 예정이다. 영국은 동결한 러시아 자산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레이더·방공 시스템, 드론 등을 구매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될 규모는 8억 6500만 유로 규모다. 그러나, 최근 국방비 지출에 제한을 두려는 이탈리아 정부처럼 PURL 구상에 참여하지 않는 국가도 있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PURL 계획을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관은 PURL 계획에 대해 이탈리아는 처음부터 반대 입장을 밝혔고, 지금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치솟는 유류비 부담을 해결하는 데 정부가 집중해야 하므로 국방비 지출을 위한 149억 유로의 저금리 대출을 보장하는 유럽연합(EU)의 SAFE 대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③미국과 유럽 업체들, 유로사토리에서 다양한 다연장 로켓 선보여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파리의 파리-노르 빌팽트 전시센터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에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무기가 선보였다. 최근 전쟁을 통해 다연장 로켓의 중요성이 부각하면서, 미국과 유럽 업체들도 관련 제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M142 고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미국 록히드마틴은 두 배 많은 탄약을 탑재하고, 동일한 차체에서 PAC-3를 포함한 대공 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는 하이마스 플렉스(HIMARS FLEX)를 발표했다. 또한, 플렉스 파이어(FLEXFires) 기술 생태계라는 기술을 통해 자율 운용 기능을 선택적으로 통합했다. 하이마스 플렉스는 출격당 두 배 더 많은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고, 재장전 없이 더 오랫동안 사격을 지속할 수 있다, 또 한쪽 발사대에는 공격용 로켓탄을, 다른 쪽 발사대에는 방어용 요격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단일 차량으로 장거리 지상 목표물 공격하고 접근하는 미사일·항공기에 대해 방어할 수 있다. 프랑스-독일 합작 KNDS는 이스라엘의 PULS 다연장 로켓을 기반으로 한 MARS3 다연장 로켓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이베코 트래커 FSA 8×8 트럭을 기반으로 하며, 전투 중량은 38t, 500마력 엔진으로 최고 시속 90㎞으로 기동하고, 작전 반경은 750㎞ 이상이다. 이스라엘의 PULS 시스템용 탄약과 NSM 대함 미사일을 포함한 유럽산 미사일 모두를 발사할 수 있다. 독일 국방부는 MARS 3 약 500대를 구매하는 기본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며, 독일 연방 의회의 심의는 2026년 하반기 이뤄질 예상이다.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자신들이 개발한 X-파이어(Fire) 다연장로켓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로켓과 미사일을 통합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통합할 무기체계는 HIMARS와 M270에서 사용하는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과 유사한 사거리 80㎞의 CGR-80, 사거리 약 160㎞의 중거리 로켓 CTM-MR, 그리고 사정거리가 최대 290㎞인 전술 탄도 미사일 CTM-290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계약이 아니며, 생산 약정이나 재정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프랑스 국방부는 노후한 LRU 다연장로켓을 대체할 새로운 포병 시스템을 개발하는 독점 협상 업체로 선 다트(Thundart)를 개발한 MBDA와 사프란 팀을 선정했다.
2026.06.21. 13:00
추천! 더중플 - ‘삼전닉스 셔세권’ 유망 투자처 " 역세권(지하철), 숲세권(공원), 병세권(병원), 학세권(학교)…. " 집 주변 인프라에 ‘세권(영향 지역)’이란 단어가 붙으면 집값의 ‘보증수표’가 되곤 하죠.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하는 새로운 인프라가 있습니다. 바로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통근 버스가 다니는 지역, 즉 ‘셔세권(셔틀버스+세권)’입니다. 삼전닉스 효과로 이미 경기 남부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동탄에서 ‘국민 평형’인 전용면적 84㎡(옛 34평형) 아파트가 22억원을 돌파하며 ‘셔세권 파워’를 입증했죠.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34평 구축 아파트값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는 지식·정보·인사이트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투자 콘텐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삼전닉스 셔세권 지역 중 투자 유망 지역을 소개합니다. " TSMC가 쏘아 올린 대만 집값을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 "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TSMC의 본사가 있는 대만 신주(新竹)시. 수도 타이베이에서 고속철도로 30분 거리인 이곳은 TSMC의 고소득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반도체 수요 급증과 공장 증설이 맞물리며 집값도 뜀박질했다. 2024년 기준 신주 집값은 7년 새 2.6배가 됐다. 같은 기간 타이베이 오름폭(1.4배)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신주 내 최고가 아파트는 41억원에 달해 비(非)수도권 지역 중 최고 ‘부자 동네’로 자리매김했다. 이른바 ‘TSMC 효과’다. 똑같은 현상이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효과’로 용인 수지와 분당·광교·동탄 등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한 곳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부동산 투자의 중심축이 한강 벨트에서 반도체 벨트로 넘어갔다”는 말까지 나온다. 반도체 벨트의 집값은 계속 오를 수 있을까. 지금이라도 집을 산다면 어딜 사야 할까. 머니랩은 삼전닉스 임직원을 비롯한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경기 남부권 아파트 매수 전략을 짚어봤다. 현시점에서 돈이 되는 ‘똘똘한 단지’도 함께 추렸다. 삼전닉스발 ‘반도체 셔세권’ 벨트 ‘반도체 셔세권’ 매수 열기는 일단 통계 수치로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들어 지난 6월 15일까지 화성 동탄 아파트값은 평균 9.57% 올랐다. 전국 상승률 1위다. 같은 기간 용인 수지(9.03%), 성남 분당(7.4%), 수원 영통(5.72%) 누적 상승률도 5%를 넘겼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2.8%)을 크게 웃돈 수치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용인 수지를 시작으로 분당·영통까지 상승세가 퍼졌다가, 최근엔 동탄이 바통을 이어받아 치고 나가는 분위기다. 6월 들어 2주 만에 동탄 아파트값은 4.24% 뛰었다. 개별 단지별로 보면 체감 상승 폭은 훨씬 크다. 동탄의 대장 아파트인 ‘동탄역 롯데캐슬’ 84㎡(이하 전용면적)는 최근 22억2500만원에 팔렸다. 올 들어서만 4억원 넘게 급등하며 신고가를 썼다. 시장의 관심은 경기 남부권 집값이 계속 오를 지, 지금이라도 집을 사도 될지로 향한다. 반도체 경기 호황이 최소 3~4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집을 사선 안 된다. ‘셔세권’이라고 다 같은 수혜 지역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머니랩에선 경기 남부권에서 셔세권으로 꼽히는 지역 중 투자성이 높은 곳과 가격대별 접근 가능한 곳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계속〉 ▶‘삼전닉스’ 효과 제대로 누릴 13개 단지 ▶동탄 오버슈팅?…20억원이면 ‘이곳’이 대안 ▶꼭 동탄에서 아파트 사려면 여길 사라 보다 자세한 정보는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동탄 20억? 그 돈이면 여기” 삼전닉스가 집값 띄울 동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7868 〈머니랩〉추천! 돈이 되는 부동산 정보는 머니랩과 함께! 👉“오세훈 5선에 리스크 사라져” 4억에 15억 쥔다, 재개발 4곳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5888 투자의 기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이는 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에도 통용된다. 재개발 투자가 대표적이다. 투자금이 비교적 적게 들기 때문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수익률만 보면 주식보다 낮을지라도, 대개 수익의 절대적인 규모는 훨씬 크다. 문제는 ‘총알(투자금)’이다.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같은 예산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점차 줄고 있다. 과거에 비해 입지도 떨어진다. 그럼에도 시야를 넓히면 서울에서 3억~4억원대로 살 수 있는 재개발 물건이 적지 않다. 머니랩은 5억원 이하로 투자할 만한 서울의 유망 재개발 구역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15억원 이하 재개발 투자’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구역별로 재개발 사업 현황·특징과 함께 ▶초기 투자금과 총 매수가, ▶안전 마진은 얼마인지 짚어봤다. 👉9억대로 강남 3구 입성한다? ‘껄무새’ 구할 서울 재개발 6곳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3887 👉마용성급, 12억이면 된다고? ‘로또 7억’ 알짜 재개발 5곳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9940 👉상계~강남 30분이면 간다… ‘동북선 로또’ 맞을 9억 아파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2331 👉청약 69점도 바늘구멍 뚫는다… ‘30억 로또’ 강남 반디클 전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902 황의영([email protected])
2026.06.21. 13:00
[OSEN=이상학 객원기자] 한국판 이치로의 출현이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극찬은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는다. 이정후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2루타 2개를 폭발하며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6으로 졌지만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3할2푼8리에서 3할3푼1리(260타수 86안타)로 끌어올렸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와 격차를 단 1리로 줄였다. 같은 경기에 마이애미 2번 타자 유격수로 나온 로페즈는 5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이 3할3푼4리에서 3할3푼2리(301타수 100안타)로 떨어졌다. 시즌 100안타에 선착했지만 이정후에게 타율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2회 첫 타석부터 이정후는 2루타로 안타를 신고했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 맥스 마이어의 5구째 몸쪽 낮은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 라인드라이브 2루타로 연결했다. 시속 99.6마일(160.3km), 302피트(92.0m) 타구로 시즌 17번째 2루타. 샌프란시스코 주관 방송사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 캐스터 데이브 플레밍은 “말린스는 이정후를 이치로라고 생각할 것 같다. 말린스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다. 올해 말린스전 17타수 12안타”라며 마이애미에 유독 강한 이정후를 언급했다. 8회 2루타까지 더해 올해 마이애미전 5경기에서 이정후는 타율 6할5푼(20타수 13안타) OPS 1.817를 기록 중이다. 홈런 1개, 2루타 5개, 3루타 1개로 장타만 무려 7개에 달한다. 마이애미 주관 방송사 ‘WHG at 말린스TV’ 중계진도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이정후를 이치로에 비유했다. 2회 타석에서 캐스터 카일 시라프는 “이정후의 타율은 4할6푼9리다. 맞다. 최근 21경기에서 4할6푼9리를 치고 있다”며 잘못된 기록이 아니라고 운을 띄웠다. 이후 이정후의 2루타가 나오자 해설가 토미 허튼은 “투수는 스위퍼를 몸쪽 깊숙하게 넣고 싶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 이정후가 대처를 아주 잘했다”며 “이 선수는 한국에서 8년간 통산 타율 3할4푼을 쳤다. 타격할 줄 아는 선수”라고 KBO리그 성적도 언급했다. 이정후의 통산 타율 3할4푼은 3000타석 이상 기준으로 KBO리그 역대 1위 기록이다. 시라프는 “이정후는 51번을 달고 있는데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과거 말린스에서도 뛰었던 스즈키 이치로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함이다”며 어린 시절부터 이치로를 동경해 51번을 따라 단 이정후의 등번호도 설명했다. 이치로는 2015~2017년 마이애미에서도 3년을 뛴 바 있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또 2루타를 때렸다. 좌완 불펜 케이드 깁슨의 2구째 몸쪽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비슷한 코스로 또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만들었다. 시라프는 “이정후가 또 2루에 안착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벌써 3개째 2루타다. 오늘 경기 4타수 2안타”라며 2루에서 이정후 근처에 있던 유격수 로페즈를 두고 “아마 저기서 속으로 ‘이제 그만 좀 해라. 우리 배 가라앉겠다’고 외칠지도 모르겠다”며 타율 1위 경쟁을 펼치는 로페즈를 언급했다. 허튼은 “이정후가 높게 들어온 변화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그는 타격을 할 줄 안다. 이전에 이정후와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를 비교하며 비슷하다고 했는데 어떤 면에선 다르다. 다른 타자”라며 타격왕 3회 아라에즈와는 또 다른 유형의 타자라고 평가했다. 이정후의 2루타 이후 마이애미의 투수 교체가 이뤄졌고, 말린스TV는 이정후의 KBO리그 시절 MVP, 신인상, 골든글러브 5회, 타격왕 2회, 플레이오프 MVP 2회 수상 경력을 자막으로 소개하며 상대팀 선수임에도 계속 조명했다. 그러나 이정후의 멀티 2루타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6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하며 31승45패(승률 .408)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 NL 전체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6.21. 12:41
쿠바 감시체계 구축한 혁명원로 라미로 발데스 전 부의장 사망 향년 94세…체 게바라군 부사령관 거쳐 내무장관 등 요직 역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쿠바 혁명 원로이자 피델 카스트로의 오랜 측근이었던 라미로 발데스 전 국가평의회 부의장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쿠바 관영 쿠바데바테는 혁명군 사령관이었던 발데스 전 부의장이 21일(현지시간) 오전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트위터)를 통해 "쿠바 혁명의 역사적 지도자이자 사령관인 발데스의 별세는 깊은 슬픔을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발데스 전 부의장은 1953년 몬카다 병영 습격으로 시작된 쿠바 혁명을 이끈 혁명 1세대 지도자다. 피델 카스트로, 라울 카스트로, 체 게바라 등과 함께 혁명 초반부터 군을 이끌었다. 1956년 그란마호를 타고 멕시코에서 쿠바로 이동한 그는 체 게바라와 함께 산타클라라 전투에서 맹활약하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체 게바라군에서 부사령관을 맡았다. 1959년 혁명 정부 수립 이후에는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으며 쿠바 공산당 창당 멤버로 참여했다. 그는 쿠바 정보기관 'G2'를 창설하며 강력한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고인은 2018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정보기관이 모르게 움직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피델과 라울 카스트로 정권하에서 내무장관과 국가평의회 부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수십년간 권력의 핵심부에서 활동했다. 지난해부터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6.21. 12:26
트럼프 발언 반박 주이스라엘 美대사, "SNS 보니 아직 안잘렸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내가 없었다면 이스라엘도 없었을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스라엘이 없었으면 미국도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던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가 자신의 해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오늘 여기에 오기 전에 중요한 일을 했다. 이 연설이 이스라엘에서 내 마지막 연설인지 확인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보통 한밤중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을 해고하기 때문에, 내가 이곳에 올 이유가 있는지를 확실히 해두고 싶었다"며 "이 소식을 전해 기쁘다. 아직은 무사하다(So far, so good)"라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그는 최근 몇 주간 이란 및 레바논 전쟁을 종식하려는 외교적 노력 속에 이스라엘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미국 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특히 허커비 대사는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양자 회담에서 한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없었다면 이스라엘도 없었을 것이다. 다른 어떤 대통령도 내가 한 일을 기꺼이 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허커비 대사는 유대·사마리아 이스라엘 유산 국제회의에 참석해 "이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여러분의 유산이지만, 동시에 미국의 유산이기도 하다"며 "이스라엘 없이 유대인의 토대 없이 미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6.21. 11:26
美언론 "미·이란 스위스 협상 교착 상태…끝난 건 아냐"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스위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지만 끝난 것은 아니라고 미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CNN방송은 스위스 현지의 이란 협상팀과 소통을 하고 있다는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협상 테이블로 당사자들을 복귀시키기 위한 비공식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도 엑스에 글을 올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외교관이 말하길 이란 협상팀은 떠나지 않았으며 미국과 이란의 논의는 진행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란을 다시 강력하게 공습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해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을 떠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이날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후속 협상에 돌입했다. 60일간의 후속협상 기간 중 이란의 핵포기 방안과 호르무즈 해협 무료 개방 지속 여부 등이 논의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6.21. 11:26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도 옛말…이젠 '루프 엔지니어링'이 대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명령어(프롬프트)를 정교하게 다듬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실리콘밸리 핵심 AI 개발자들은 직접 프롬프트를 쓰는 대신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순환 고리'(루프·Loop)를 설계하는 '루프 엔지니어링' 방식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프란 사용자가 매 단계 명령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AI 에이전트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실행·검증·수정을 반복하게 하는 구조를 뜻한다. 이전에는 사용자가 AI가 생성한 결과를 보고 에러가 나면 '고쳐달라'고 프롬프트를 다시 입력해야 했지만, 루프 환경에서는 AI가 결과물의 오류를 검토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다.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총괄하는 개발자 보리스 처니는 최근 기술 행사 '어콰이어드 언플러그드'에 참석해 "나는 이제 클로드에 직접 프롬프트를 쓰지 않는다"며 "이제 나의 업무는 루프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코딩하지 않게 되면서 코딩 도구인 '통합개발환경'(IDE)을 지난해 11월 컴퓨터에서 아예 삭제했다고도 말했다. 에이전트 도구인 '오픈클로'를 만든 오픈AI 엔지니어 페터 슈타인베르거도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코딩 에이전트에다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은 그만둬야 한다"며 "에이전트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도록 하는 루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개발자나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적인 관리자들에게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로 제품 요구사항 문서(PRD)를 작성하는 도구를 개발하는 '챗PRD' 창업자 클레어 보는 "지금은 관리자의 시간"이라며 루프 설계를 기업 인사에 비유했다. 그는 "여러분은 직무를 설계하고 있는 셈"이라며 "신입사원을 채용해 입사 절차를 밟는다고 상상해보라"고 조언했다. 다만 AI 사용량 증가에 따른 비용 급증은 루프 엔지니어링의 해결 과제다. AI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해결책을 찾으려고 말 그대로 '무한 루프'에 빠져 AI 호출을 위한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루프 엔지니어링을 채택하더라도 실제 마지막 검증은 인간의 몫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애디 오스마니 구글 클라우드 이사는 "루프는 작업을 변화시킬 뿐이지 당신을 그 작업에서 배제하지는 않는다"며 "검증은 여전히 여러분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6.21. 10:26
[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타격 2위를 질주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연결됐다. 미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식을 전하는 ‘사우스사이드 쇼다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를 노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화이트삭스는 2026시즌 놀라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1일 현재 시즌 39승 36패(승률 .520)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1경기 뒤진 2위에 위치한 상황. 지난해 60승 102패, 2년 전 41승 121패 참사를 겪었던 팀의 대반전이다. 사우스사이드 쇼다운은 “이처럼 큰 도약에 성공한 만큼 화이트삭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 예상 밖 바이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도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팀 중 하나가 샌프란시스코다. 그 중에서 외야수 이정후와 좌완투수 로비 레이가 화이트삭스 관심을 받을만한 자원으로 꼽힌다. 두 선수 모두 화이트삭스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으며, 팀 내 최고 유망주들을 내주지 않고도 영입 가능하다”라고 이정후를 언급했다. 그렇다면 왜 이정후일까. 매체는 “화이트삭스는 외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정후 영입을 추진하는 게 합리적이다. 이정후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정후는 2025시즌 150경기 타율 2할6푼6리 8홈런 55타점에 그쳤지만, 올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교한 타격 능력과 뛰어난 수비력을 겸비한 외야수로, 장타 위주의 화이트삭스 타선에 균형을 더해줄 수 있다. 또한 외야 세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능력도 강점이다”라고 바람의 손자를 치켜세웠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아 68경기 타율 3할3푼1리 86안타 4홈런 26타점 39득점 OPS .823로 맹활약 중이다. 메이저리그 타격 2위, 안타 6위에 올라 있으며, 타격의 경우 1위 오토 로페즈(3할3푼2리, 마이애미 말린스)를 1리 차이로 따라붙었다. 사상 최초 한미 타격왕 도전 여정을 걷고 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31승 45패 내셔널리그 4위로 처진 터라 최근 들어 트레이드 매물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사우스사이드 쇼다운은 “이정후의 올 시즌 활약을 고려하면 화이트삭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2027시즌 이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지만, 최소 한 시즌 이상 추가 보유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이정후를 강력 추천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6.21. 9:43
미국과 이란 간의 첫 종전 합의 후속 협상이 이란 핵 문제에 대한 논의 없이 약 80분만에 중단됐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루체른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입회한 가운데 4자 회담 형식으로 80분간 진행된 1차 회담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IRIB 방송은 “이번 협상은 레바논 문제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 제13조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4자 회담이 속개될지 아니면 이대로 중단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란 협상단은 4자 회담 후 중재국인 카타르 대표단과 양자 회담을 시작한 상태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 대표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구두 위협에 대해 미국 측에 공식 항의했으며,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않으면 더욱 강력한 공습을 이란에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즉시 고액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대리세력(헤즈볼라)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지난주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란을 다시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며 (타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6.21. 9:33
美부통령 "미국, 이란과 관계 근본적 변화시킬 용의 있어" 스위스서 파키스탄·카타르 중재 아래 이란과 고위급 회담 전 발언 "트럼프, 이란과 '새로운 장' 열라고 요청…레바논 상황 큰 진전"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 지도부가 지역(중동)을 불안정하게 하는 역할을 포기할 용의가 있고 장기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면, 미국은 이란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용의가 있다. 그것이 분명한 목표"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스위스 루체른의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파키스탄, 카타르의 중재 속에 이란과 대면 4자 회담을 시작하기에 직전 취재진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미국 협상 대표단)에게 요청한 것은 이란 국민과의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장을 열고 이란 국민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라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몇시간 동안 이미 위대한 진전을 만들었으며, 나는 앞으로 몇시간 동안 추가로 진전을 이룰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핵 협상 등을 구체적으로 다룰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으로 이뤄진 미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가 여기서 이루려는 목표는 매우 단순하다"며 "이란과 걸프국들이 서로 전쟁하거나 적어도 매우 적대적 관계였던 중동을 외교와 협력을 통해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 핵 프로그램 종식 등 이 모든 것이 이뤄졌다. 지금 우리 앞의 문제는 우리가 함께 얼마나 더 많이 성취하느냐. 우리는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까? 중동에서의 관계를 영원히 바꿀 수 있을까?"라면서 "아니면 오래된 방식으로 돌아갈 것인가. 이건 우리가 선호하는 게 아니지만 확실히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이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밴스 부통령은 레바논내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대레바논 공습과 관련, "지난 며칠간 레바논에서 휴전이 유지되도록 하는데 큰 진전이 있었다"며 "이런 일들은 항상 다소 엉망이 된다. 3개월 전과 사흘 전을 비교해 보면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지역 평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물론 목표를 정확히 어떻게 달성하는지에서 가끔 이견이 있을 것이지만, 나는 사실 레바논의 현 상황에 만족한다"며 "아직 해결할 과제가 있지만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은 지난 몇 달 동안 레바논 분쟁을 중단시키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평화는 절대 쉽지 않다. 평화는 약간의 노력과 주고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회담에 대해선 "모든 이견을 해결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역사상 처음으로 대표단으로 함께 모여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 전 공개 발언은 밴스 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 등이 차례로 진행했으며, 이란 대표단은 취재진 앞에 서지 않았다. 백악관의 부통령 풀기자단에 따르면 공개 발언이 시작되기 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잠시 들어와 샤리프 총리와 포옹한 뒤 다시 나갔다. 공개 발언 직후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취재진이 퇴장한 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이란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회담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부통령 풀기자단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6.21. 9:26
이란 국영매체 "스위스 첫 회담서 核 논의 없어…레바논에 집중" "중재국 포함 4자 회담 형식 80분 협상…속개 여부 불투명" "이란 대표단, 트럼프 위협에 항의…대응 방안 고심"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의 첫 종전 합의 후속 협상에서 이란 핵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입회한 가운데 4자회담 형식으로 80분간 진행된 1차 회담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IRIB 방송은 "이번 협상은 레바논 문제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Islamabad understanding) 제13조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4자 회담이 속개될지, 아니면 이대로 중단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원문 이란 협상단은 4자 회담 종료 후 중재국인 카타르 대표단과 양자 회담을 시작한 상태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이란 대표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구두 위협에 대해 미국 측에 공식 항의했으며,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않으면 더욱 강력한 공습을 이란에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6.21. 9:26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의 슈퍼스타들이 메이저리그의 드래프트 개편안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의 드래프트 개편안에 대한 프레디 프리먼(36)과 무키 베츠(33)의 반응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말도 안 되는 제안이라고 입을 모으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오는 12월2일 현행 단체협약(CBA) 만료를 앞두고 진행 중인 협상에서 MLB 사무국은 최근 MLB 선수노조에 아마추어 드래프트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제안을 내놓았다. 드래프트 참가 연령을 20세로 높여 고교 선수들을 제외하고, 드래프트 라운드를 20라운드에서 12라운드로 축소하며 지명 선수들의 계약금 총액 규모를 358만7000달러에서 2억 달러로 50% 가까이 대폭 줄이는 내용이다. 해외 유망주들도 드래프트 대상자로 포함하고, 계약 가능한 연령을 현행 만 17세에서 18세로 높이는 조건까지 들어갔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까지 국제 야구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MLB 선수노조가 성명을 통해 “야구에 완전히 나쁘고, 미래를 망칠 일”이라며 즉각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선수들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포스트’에 따르면 프리먼과 베츠가 MLB의 파격 개편안에 놀라며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기자들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해듣고 충격받은 표정을 지은 프리먼은 “이제 팬들도 이것이 돈 문제라는 걸 깨닫기 시작할 것 같다. 이건 그냥 삭감일 뿐이다. 전부 돈에 관한 문제”라며 “터무니없는 제안이다. 경쟁 균형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전부 돈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고교생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다. 엘 모데나 고교 출신으로 지난 2007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78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뽑힌 프리먼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프로에 진출한 게 좋았다. 구단 조직 내에 들어가 그들이 기대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애틀랜타는 내가 아주 어린 나이임에도 믿어줬다”고 돌아봤다. 베츠도 고교에서 프로로 직행해 성공한 케이스다. 오버턴 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 2011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72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베츠는 “난 18살에 프로에 들어갔기 때문에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다.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프로 경기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다. 프로 경기는 대학 경기와 다르다. 어느 쪽이 더 좋거나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게 내 이점이었다. 18살에 프로 스타일의 야구를 배울 수 있었다”고 고졸 직행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현행 제도에서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선수는 만 21세 이상 또는 3학년을 마쳐야 드래프트 참가가 가능하다. 만약 베츠가 프로 직행 대신 대학행을 택했다면 2014년에야 드래프트 참가가 가능했다. 2014년은 베츠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해다. 그는 “고교 졸업 후 프로에 가면서 내 시계는 훨씬 빠르게 돌아갔다. 은퇴할 쯤에는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18~19년을 뛰게 될 것이다. 바로 시작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MLB 사무국은 고교생들을 드래프트 대상에서 배제하는 제안을 내놓은 이유로 선수들이 대학 교육과 엘리트 수준의 육성 환경 혜택을 받으며 프로야구, 궁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더 빨리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를 단순한 비용 절감 조치로 보고 있다. 프로 입문부터 장기적으로 FA 취득 시기를 늦춰 선수 생활 전반에 걸친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라고 우려한다. 프리먼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전부 돈 문제일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연봉 총액 상한제인 샐러리캡 도입 여부를 놓고 시작부터 MLB 구단주들과 선수노조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드래프트 개편안까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며 타협점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6.21.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