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날 때 얼굴이나 손발이 붓는 증상은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하는 일이다. 부종이 발생하면 일반인 입장에서는 큰 병이 아닌가 불안해 하는데 일시적으로 붓는 현상은 생리적인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하지혈전이나 심부전증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인한 부종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이 붓는 현상인 부종은 신체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질병으로 인해서 부종이 생기기도 하지만 특별한 병적 원인이 없이도 손발이 부을 수 있기 때문에 부종이 나타날 때는 병적인 부종인지 생리적인 부종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LA 근교에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60세 초반의 남성 전 모 씨는 두 달 전부터 다리가 부어오는 것을 느꼈다. 평소에 고혈압을 앓아왔기 때문에 전 씨는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에 매우 민감한 편이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저녁때는 양쪽 무릎 아래가 매우 부어올라서 신발을 제대로 신기가 어려웠다. 온종일 서서 일을 해야 하는 전 씨는 저녁때만 되면 다리가 부어서 몹시 불편했고 주위에서 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몸이 붓는다는 말을 듣고 병원을 찾아왔다. 전 씨는 지난 10년간 고혈압을 앓았는데 혈압약은 5년 동안 복용해왔다. 전 씨의 혈압은 그동안 잘 조절되지 않아서 3개월 전에 고혈압약을 바꿨다. 검진상 하지부종 이외에는 특별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고 최근에 실시한 혈액검사도 특이사항이 없었다. 전 씨는 고혈압약으로 칼슘 길항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이 약의 부작용으로 다리가 붓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혈압약을 다른 종류의 약으로 바꾼 다음 전 씨의 하지 부종은 사라졌다. 부종(浮腫)은 체내 조직이나 장기에 지나친 수분이 축적되는 증상이다. 부종은 신체 어느 곳에도 생길 수 있지만 흔한 부위로는 하지(下肢)나 손, 복부(복수), 허파(폐부종) 등이다. 부종이 심하면 사타구니나 엉덩이 부위, 남성의 고환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생리적으로 우리 몸의 수분은 아래쪽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서서 일을 하게 되면 발목이나 발등이 부을 수 있고 이는 정상이다. 이처럼 생리적으로 부종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임신 때문에 생기는 부종이다. 임산부는 인체 내 과량의 수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이나 발, 얼굴 등이 붓게 되고 이는 임신 말기가 되면서 더욱 심해진다. 하지만 하지가 심하게 붓고 혈압이 높아지면 임신중독증과 구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여성은 월경전증상(Premenstrual syndrome)으로 손발이 붓는 부종이 생기기 쉽다. 이는 월경 주기에 따라 생기는 증상으로 여성에서 흔하고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다른 부종은 약물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흔히 복용하는 혈압약(노바스크)은 하지부종을 유발할 수 있고, 당뇨약으로 많이 쓰는 아반디아와 같은 약도 부종을 유발한다. 또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관절 소염제 등도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약물에 의한 부종은 약을 끊으면 후유증 없이 정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병적으로 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하거나 항공기 기내에서 오랫동안 앉아있을 때 다리가 조금 붓는 것은 생리적인 부종으로 정상이다. 생리적인 부종은 다리를 높이거나 누워서 잠을 자고 나면 부기가 빠지지만 병적인 부종은 부기가 잘 빠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병적인 부종은 어느 부위에 부기가 발생하느냐에 따라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병적인 부종의 원인 역시 다양한데 만성 심부전증(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뿜어내지 못하는 경우)의 경우에 혈액이 하지로 몰리면서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하지혈전의 경우에도 하지정맥에 혈전이 생기면서 하지부종이 생기는데 한쪽 다리에만 부종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관인데 만성 신부전증이 발생하면 이런 노폐물이 인체에 축적되면서 눈 주위나 손발의 부종을 가져올 수 있다. 또 간경화증이 심해지면 간 자체가 굳어지면서 혈액순환을 막아서 복수가 차고 부종이 생길 수 있다. 폐부종은 심장의 이상으로 인해서 폐에 물이 차는 것인데 짧은 시간에 폐에 물이 차는 경우에는 하지의 부종 없이 호흡곤란, 가슴 통증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이때는 응급 상황으로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폐부종의 경우 호흡곤란이 있고 침대에 바로 누워 있을 때 숨이 차거나 걸을 때 특히 숨이 찬 증상을 호소한다. 복부에 물이 차는 것(복수)은 간경화증이나 콩팥의 이상, 만성 심부전 등으로 인해서 생기는데 복수 자체가 위험한 경우보다는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부종은 약의 부작용이나 하지정맥 순환장애(흔히 하지정맥 밸브의 이상으로 생길 수 있고 드물지만 하지정맥의 피가 응고되어서 정맥혈의 순환장애가 될 수도 있다), 임신 때 염분과 수분이 체내에 축적되어서 다리가 부을 수 있고 복수와 마찬가지로 간, 신장, 심장의 이상으로도 다리가 부을 수 있다. 하지부종의 경우 다리가 무겁고 걸음걸이가 힘들 수 있다. 관절염이 있어도 해당 관절이 붓게 되는데 퇴행성 관절은 손마디가 붓고 무릎에 물이 찰 수 있다. 류머티스성 관절은 퇴행성 관절과는 달리 여러 관절이 함께 붓고 통풍으로 인한 관절염은 특정 관절이 심하게 붓고 관절에서 열이 나고 심한 염증 반응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부종의 치료는 그 원인 질환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심장이나 신장, 간경화증으로 인한 부종은 이뇨제를 사용하게 된다. 음식은 일반적으로 저염식을 섭취하고 하지부종이 심해서 보행이 불편하면 압력스타킹을 신도록 한다. 하지에 혈전이 발생해서 다리가 붓는 경우는 혈액응고제를 3개월 이상 복용하면 부기가 빠진다. 흔히 복용되는 혈압약이나 당뇨약도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몸이 붓는 현상이 생길 때는 부종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부종 원인 검진상 하지부종 약도 부종 하지 부종
2026.03.17. 19:06
최근 여러 지면에서 ‘수면 임플란트’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다 보니 진료실에서도 이를 묻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는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미루게 만드는 대표적인 이유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 절개와 인공 치근 식립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에 긴장과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치과 진료에서 널리 활용되는 방법이 바로 ‘수면 임플란트’다. 그러나 편안한 치료라는 장점만큼 반드시 이해해야 할 의학적 적응증과 주의해야 할 부작용도 분명히 존재한다. 수면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의식하 진정요법(Conscious sedation)’을 이용해 진행하는 임플란트 시술을 의미한다. 이는 전신마취처럼 완전히 의식을 잃는 상태가 아니라, 환자가 스스로 호흡을 유지하면서도 긴장과 통증에 대한 인식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방식이다. 보통 정맥을 통해 진정제를 투여하며, 환자는 시술 과정에 대한 기억이 희미하거나 거의 남지 않는 경우도 있다. 수면 임플란트의 대표적인 적응증은 치과 공포증이 심한 환자다. 치료 자체에 대한 극심한 불안으로 진료 협조가 어려운 경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구역 반사(gag reflex)가 심해 치과 기구가 입안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구토 반응이 나타나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수면 임플란트가 적합한 것은 아니다. 진정제를 사용하는 만큼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에 대한 철저한 사전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심혈관 질환, 중증 호흡기 질환, 수면무호흡증, 간 기능 이상 등이 있는 환자의 경우 진정제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나 고령 환자의 경우 약물 반응이 달라질 수 있어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부작용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반응으로는 시술 후 졸림,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그러나 드물게 호흡 억제나 혈압 변화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술 중에는 산소포화도, 맥박, 혈압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가 진정 상태에 있는 만큼 의료진의 경험과 응급 대응 능력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적절한 모니터링 장비와 응급 장비가 갖추어진 환경에서 숙련된 의료진이 시행할 때 수면 임플란트의 안전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일정 시간 회복이 필요하다. 다행히 미국에서는 치과에서 수면 진정을 시행하기 위해 의료진의 자격 요건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일정한 전문 교육과 훈련 과정을 거쳐 별도의 라이선스를 취득해야만 환자에게 수면 진정을 시행할 수 있으며, 약물 사용과 장비 관리 역시 철저한 규정을 따르도록 되어 있다. 즉, 누구나 임의로 시행할 수 있는 진료가 아니라는 의미다. 결국 수면 임플란트는 단순히 ‘편안한 치료’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할 방법이 아니라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와 치료 난이도, 그리고 심리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 의료적 선택이다.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건강 칼럼 수면임플란트 수면 임플란트 임플란트 시술 치과 치료
2026.03.10. 19:01
우리는 매일 세수하고 화장하며 얼굴을 관리하고,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며 몸을 돌본다. 그렇다면 우리 몸 전체를 지탱해 주는 ‘발’에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까? 신발 속에 감춰진 발은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심장에서 멀다는 이유로 쉽게 잊히곤 한다. 하지만 발은 건물의 기초 공사와 같다. 지반이 기울면 벽에 금이 가고 건물이 뒤틀리듯, 발의 아치(Arch)가 무너지면 그 위에 연결된 모든 관절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발의 통증으로 시작된 문제가 무릎과 골반, 허리, 나아가 목까지 이어진다면 이미 몸의 정렬이 무너진 이후인 경우가 많다. 원인 모를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이제는 발부터 들여다봐야 한다. 어릴 때부터 골프를 사랑해 온 67세의 한 미국인 환자가 클리닉을 찾아 왔다. 지난 10여년간 발목부터 무릎, 허리, 목까지 수술하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통증은 계속됐고, 결국 더 이상의 수술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골프대회 참가의 소망을 포기할 수 없어 지인의 권유로 클리닉을 찾아온 것이다. 필자가 처음 확인한 그의 발은 아치가 심하게 무너진 상태였다. 그 많은 수술 이전에 발의 정렬부터 바로잡았다면, 그렇게 오랜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다. 다행히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마음으로 맞춤형 교정구를 선택했고, 지금은 통증 없이 골프 토너먼트에도 참가하며 활기찬 일상을 되찾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는 발에 문제가 생기면 ‘페도티스트(Pedorthist)’라는 공인 발 교정 전문가를 먼저 찾는다.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페도티스트는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발의 변형과 보행 패턴을 분석하고, 신발과 맞춤형 교정구(Orthotics)를 통해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전문가를 말한다. 단순히 편한 신발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족압과 걸음걸이를 분석해 무너진 아치를 세우고 통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말 그대로 ‘발 관리의 건축가’라 할 수 있다. 지금 신고 있는 신발 밑창을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란다. 한쪽만 유독 심하게 닳아 있거나, 뒤축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이는 몸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명확한 신호다. 이런 불균형을 방치할 경우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은 물론 퇴행성 관절염과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감각이 둔해지는 당뇨 환자나 근력이 약해지는 시니어에게 발 건강은 단순한 통증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 할 수 있다. 100세 시대의 핵심은 결국 ‘내 발로 얼마나 오래, 얼마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당신의 발은 정말 안녕하십니까?” 이선애 / 미국 공인 발 교정 전문가 (C.Ped)건강 칼럼 신발 밑창 신발 밑창 맞춤형 교정구 발의 통증
2026.03.08. 17:18
몸은 아픈데 병원 검사 결과는 ‘정상’이라하여 당혹스러울때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요도의 불편감이다. 배뇨 시 요도가 찌릿하거나 보고 나서도 묵직한 잔뇨감, 요도 끝이 가렵거나 따가워 일상생활을 집중하는데 힘들때가 많다. 하지만 막상 소변검사를 하면 염증이나 세균이 없다고 진단을 받곤 한다. 항생제를 처방 받아 복용해 봐도 잠시뿐이거나 별다른 차도가 없는 경우가 많아 환자 입장에선 답답할때가 많다. 현대의학에서는 이를 ‘만성 골반통 증후군’이나 ‘비세균성 요도염’의 범주에서 다루지만, 뚜렷한 원인균이 없기에 치료의 난항을 겪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단순히 ‘염증’의 유무에 국한하지 않고, 몸의 아랫부분인 하초의 ‘기화(氣化) 기능’과 ‘기혈의 순환’ 관점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시각에서 접근한다. 한의학에서 요도 및 배뇨와 관련된 증상은 주로 ‘임병(淋病)’의 범주에서 다룬다. 임병은 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자주 마렵거나, 통증이 동반되는 상태를 뜻한다. 검사상 염증이 없는데도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하초의 습열: 세균은 검출되지 않더라도 체내의 비정상적인 수분 대사로 인해 ‘습열’이 쌓이면 점막이 예민해진다. 이는 마치 화재는 꺼졌으나 지열이 남아있는 상태와 같아, 점막의 미세한 부종과 신경 자극을 유발해 통증이나 이물감을 느끼게 한다. 신장의 약화 :방광과 요도는 한의학적으로 신장의 기운을 받아 조절된다. 노화나 만성 피로, 스트레스로 인해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방광이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화 기능’이 떨어진다. 이때는 염증이 없어도 잔뇨감이나 요도의 힘이 없는 듯한 불편함이 나타난다. 스트레스와 골반저 근육의 긴장: 심리적 스트레스는 간의 기운을 뭉치게 한다. 간 경락은 생식기와 요도 주변을 지나가는데, 스트레스로 기운이 막히면 주변 근육과 신경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된다. 소변 검사는 깨끗한데 환자는 “요도가 조이거나 찌릿하다”고 호소하는 대표적인 경우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원인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약, 침, 뜸, 부항을 결합한 치료를 시행한다. 한약치료는 임병 치료의 핵심으로, 단순이 균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약해진 하초의 기능을 정상화한다. 급성의 경우 방광의 ‘습열’을 내려 빠르게 진정시킨다. 반면, 만성적이고 기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신장의 기운을 보강하여 요도 점막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자생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침치료는 요도와 방광 주변의 기혈 흐름을 즉각적으로 조절하여 통증을 완화한다. 특히 배꼽아래부분의 주요 혈자리 자극은 골반저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완화하고 예민해진 요도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혀 배뇨시 느끼는 찌릿함이나 통증을 즉각적으로 줄여준다. 뜸치료는 염증은 없으나 만성적인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다. 따뜻한 온기를 하복부 깊숙이 전달하여 차가워진 방광 기능을 활성화하고, 점막의 미세한 부종을 가라앉히고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방지한다. 허리와 천골 부위의 정체된 기혈 순환은 증상을 고착화시키는 주범이다. 부항치료는 이러한 정체를 해소하는데 탁월한데, 요도 주변의 긴장된 근육을 완화해 골반 내부의 압력을 낮추고, 어혈과 같은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하초 전체의 순환을 개선한다. 일상에서 지키는 요도 건강 수칙은 다음과 같다. 하복부 온열 찜질: 하루 15분,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골반강 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자극적인 기호식품 절제: 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므로 치료 기간에는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 심리적 이완: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는 사실에서 안도감을 찾고, 현재의 통증이 마음의 고단함에서 비롯된 신호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좀 쉬어야겠다”는 몸의 반응을 인정하고 실천해 보자. 스스로에게 허락한 따뜻한 휴식이 치유를 앞당기는 가장 강력한 처방전이 될 것이다.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요도통증 한의학 방광과 요도 비세균성 요도염 요도 점막
2026.03.03. 18:00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박사는 새로운 건강 식단에 대한 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 이제까지의 건강 식단은 채식과 곡물 중심의 식사를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유명 건강 유튜버들이나 의사들의 의견도 그랬다. 하지만 몇몇 의과학자들과 임상 의사들은 오래 전부터 이러한 권고사항에 의문을 가져왔고 다른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필자도 노인 질환을 다루는 내과 전문의로서 환자들에게 당뇨나 근감소증, 그리고 여러 소모성 질환을 이겨내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육고기, 계란, 좋은 우유, 요거트, 그리고 버터를 더 섭취해야 한다고 환자들에게 가르쳐 왔다. 케네디 장관이 발표한 건강 식단표와 정확히 일치한 것이다. 많은 시니어 메디케어 환자들이 이 말을 듣는 순간 의구심을 가진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때문에 육고기와 버터 등 포화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라고 배웠고 그렇게 가르쳐왔기 때문이다. 필자의 진료실에서는 포화지방 섭취를 제한하지 않고 육고기와 버터 섭취를 늘렸을 때 환자들의 건강에 대한 피드백은 일관되게 기력이 회복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당뇨와 근감소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환자들은 고기와 계란 섭취를 늘리고 떡, 빵, 시리얼 섭취를 줄였더니 수개월에 걸쳐 신체적, 주관적인 컨디션과 혈당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 필자는 J. 뉴트리에 발표된 논문 및 연구결과 등에 착안하여 그간에 육류 섭취와 포화지방의 섭취가 심혈관 질환과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의견에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그러면서 의과대학에서 공부했던 생화학 교과서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고 여러 논문을 더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연속혈당기로 내 자신의 혈당을 측정해보면서 빵, 떡, 시리얼과 가공 탄수화물이 얼마나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지, 그리고 육고기와 계란이 혈당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지 눈으로 보면서 좀 더 이 부분을 공부하고 환자들에게 적용시킨 것이다. 심혈관, 뇌혈관질환의 원인인 동맥경화에 혈중 콜레스테롤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인슐린 저항성에 따른 고인슐린혈증, 그리고 고혈당의 세포 독성이 혈관의 염증과 동맥경화에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고인슐린혈증 상태에서 동맥경화나 다른 만성 염증성 질환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게 하는 식단, 즉 고탄수화물, 곡물 중심의 식단은 고지방 식단보다도 더 혈관 건강에 독이 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식물성 불포화 지방이 동물성 포화 지방보다 더 혈관에 염증을 활발히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를 제외하고 식물성 기름을 쓰지 말라고 권하고 있으며, 마가린보다 버터가 몸에 염증 신호를 줄이는 좋은 기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두 가지 개념이 케네디 장관의 새로운 식단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요약하면 노인들과 당뇨, 그리고 만성병 환자들은 육고기와 포화지방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 더해서 통곡물, 현미, 잡곡밥을 주로 먹으며 건강식이라고 여기던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동시에 필자가 분명히 주장하는 것은 극단적인 육고기 포화 지방 중심의 식사나 극단적인 채식도 지양해야 한다는 점이다. 양극단에 치우친 것은 한 번도 정답이었던 적이 없다. 역사를 보면 인류가 예로부터 먹어왔던 진짜 음식, 진짜 건강식은 가공된 탄수화물, 설탕 범벅이 된 가짜 음식이 아니다. ‘리얼 푸드(Real food)’, 진짜 음식인 계란, 고기, 생선, 그리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 더해서 적정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앞으로 우리 한인 이민 1세대가 더 건강한 한인 사회, 더 건강한 시니어로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가디나 오피스: (424) 551-3111 ▶가든그로브 오피스: (714) 583-8569 성동진 원장 / 성동진 내과건강 칼럼 건강 식단 건강 식단표 포화지방 섭취 포화지방 때문
2026.02.24. 18:38
면역 체계는 매우 복잡하며,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 신체 활동량, 스트레스 수준, 나이, 기존 질환 유무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면역 건강의 기본은 영양 밀도가 높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데 있다. 비타민 C는 강력한 수용성 항산화제로, 병원체에 맞서 싸우는 다양한 세포 기능을 돕는다. 항체 형성을 촉진하고 백혈구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며, 우리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감귤류, 베리류, 토마토, 멜론, 브로콜리, 피망 등은 비타민 C의 좋은 공급원이다. 비타민 E 역시 면역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용성 항산화제인 비타민 E는 세포막을 산화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감염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을 준다. 땅콩, 아몬드, 헤이즐넛, 해바라기씨와 같은 식물성 식품과 홍화유,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밀배아유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는 위, 장, 호흡기, 입, 피부의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 체계의 방어 능력을 강화한다.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당근, 호박과 같은 주황색, 붉은색 채소 및 과일이 있으며, 생선, 육류, 내장육, 유제품과 같은 동물성 식품에도 함유되어 있다. 아연은 상처 회복과 면역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아연은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섭취하면 면역 기능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균형이 중요하다. 소고기, 가금류, 해산물 등 동물성 식품에서 흡수가 잘 되며, 병아리콩, 콩류, 두부, 견과류 같은 식물성 식품에도 포함되어 있다. 철분은 세포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면역 세포 기능에 관여하는 효소의 구성 요소이다. 철분은 붉은 고기, 콩류, 철분 강화 시리얼, 견과류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선천 면역과 적응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 D 수치가 낮을 경우, 감염과 자가면역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비타민 D는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햇볕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며, 계절이나 자외선 차단제 사용에 따라 합성량이 달라질 수 있다. 비타민 D 강화 우유, 시리얼, 일부 주스 등이 대표적인 식품 공급원이다. 단백질 역시 면역 건강에 빼놓을 수 없는 영양소다. 단백질은 면역 세포를 만들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하며, 육류, 가금류, 달걀, 해산물, 유제품, 콩류, 견과류 등을 통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영양소는 음식에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다만, 식단이 제한적이거나 영양 섭취가 불규칙한 경우에는 종합 비타민과 같은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D처럼 특정 영양소는 검사를 통해 필요 여부를 확인한 후 보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하루 약 8잔의 물을 마시는 충분한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 충분한 수면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문의: (213) 413-3000 마를린 버거 / MS, RD 임상 영양사·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음식 건강 면역 건강 면역 세포 면역 기능
2026.02.17. 17:59
진료실에서 만나 뵙는 시니어분들이 종종 “젊었을 때처럼 침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불편해요”라고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나이가 들면서 혹은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침(타액)의 분비가 정상보다 많이 줄어든 것을 구강건조증(입마름증, Xerostomia)이라고 한다. 타액은 구강의 정상 기능을 수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윤활 작용을 통해 입안 조직들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고, 섭취하는 음식물을 잘 섞이게 하며, 타액 내의 소화 효소를 통해 소화에도 기여한다. 또한 타액 속에 포함된 여러 항균 물질의 작용을 통해 입안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조절하고, 지속적으로 깨끗하게 유지하는 자정 작용도 수행한다. 어떤 이유로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흔히 느끼는 불편함은 건조감 자체로 인해 말을 하기 어렵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지기도 하고, 자정 작용의 감소로 인해 충치(치아 우식증)나 풍치(치은염, 치주염)의 발생이 증가하거나 쉽게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구강 내 점막이나 혀의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이나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음식의 맛을 정상적으로 느끼기 어렵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입 냄새가 심해졌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구강건조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이다. 시니어는 여러 전신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고혈압약, 알레르기 증상의 개선을 위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나 항우울제, 진정제 등의 여러 약물이 침의 분비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 이외에 흔한 원인은 전신 상태와 관련이 있는 경우다. 노화로 인한 침샘 기능의 저하,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나 빈혈, 호르몬의 변화, 영양의 결핍 등도 침의 분비를 줄인다. 흡연, 음주나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도 입안을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구강 청결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는 꼭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구강 건조와 함께 안구 건조도 함께 있는 경우, 드물지만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구강건조증이 약물에 의한 것인 경우, 신체가 약물에 적응되면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다른 약물로 대체해 처방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타액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는 무설탕 사탕이나 껌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한다. 특히 무설탕인지 확인해야 한다. 정도가 심하다면 젤이나 액체, 스프레이 형태로 판매되는 인공 타액이나 보조제를 사용해 볼 수도 있겠다. 효과는 일시적이지만, 구강건조증으로 인한 심한 불편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구강건조증의 정도에 따라 타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처방약을 사용한다. 대부분 습관의 조절과 보조제로 충분한 개선을 얻을 수 있다. 만약 타액 분비가 감소될 분명한 일시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 주치의와 상담해 처방받을 수 있다. 구강건조증 예방을 위해 치과에 방문해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문의:(714)522-2875 최준호 / 최준호 치과건강 칼럼 구강건조증 예방 자정 작용 구강 건조 약물 이외
2026.02.10. 18:26
임상에서 환자들을 오래 보다 보면 여러 레벨의 과제들이 있음을 보게 된다. 첫째 레벨은 증상 완화가 목표인 단계이다. 대부분의 임상 의사들이 하는 일상의 일이 여기에 집중된다. 심하게는 환각, 망상 등 정신적 증상들에서부터 우울감, 불안증, 공황증, 불면증 등등 다양한 수준의 신경증적 증상의 세계가 있다. 증상이 좋아지면 기능적으로 더 좋아지도록 돕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결정적인 과제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살아가는 일이다. 평생 운동하는 즐거움, 습관이 없던 개인들에게 이런 점을 강조하며 그렇게 정규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확립하도록 하는 것, 또 먹는 문제의 연장으로 오는 비만 문제, 또는 약물 남용, 알코올 남용 등 중독의 문제를 바로잡는 일 등등, 여러 면으로 더 건강해지는 쪽으로 가는 것이다.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는 말이 있듯,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그 개인의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기본이 되므로 좋은 임상의사일수록 늘 환자의 삶의 습관이 더 건강해지도록 관심 갖고 독려하곤 한다. 그 이후에는 어떤 단계가 있을까? 여기서는 정말 일반적인 건강한 생활 습관을 넘어 행복감, 충족감, 온전함에 이르는 목표인 단계, 즉 온전함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가 되는 레벨이다. 이 정도 레벨은 일반적으로 임상의사가 다루는 단계를 넘는다고 보이는데, 인간으로서의 가장 이상적인 상위의 성취 레벨이라 할 것이다. 이 상위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우리가 아는 모든 심리학적 발견, 전통적 종교·영적인 지혜에서 나오는 진리, 철학적인 지식·지혜에서 나오는 가치가 다 반영되어야 한다. 그간 심리학에서 나온 요긴한 발견으로는 발달에 대한 정확한 이해, 그리고 인간 정신 병리에 대한 이해, 심리적 그림자 문제 청소 등이다. 다중 지능의 개화 등에 대한 좋은 이론적 자료, 종교·영적 전통에서 나오는 중요한 자료는 깨어남에 대한 이론과 실제적 훈련이 가능하다. 철학적 유산에서 나오는 좋은 발견으로는 모든 현상이 사분면적으로 동시적으로 출현한다는 이해 등이 있다고 본다. 이런 모든 좋은 요소들이 통합된, 인간 이해에 대한 통합적 이론과 지도가 필요해진다. 이런 지도가 없이는 이런 상위의 발달 영역을 이해하고 항해해 나가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인간과 우주에 대한 깊이 있는 가장 정교한 지도, 그런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역사는 발전·진화해 나오는 거대한 흐름이라면 개인들도 그 삶에서 이런 발전의 압력을 받고 있다. 물 흐름에 타고 가듯 발전의 과정을 밟아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정체가 이어지면, 즉 발달이 정체되면 무의미감, 깊은 공허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진다. 벌써 얼마나 되었나, 운전을 해도 내비게이션 없이 운전하는 시대는 이미 기억에서 멀어져 갔다. 인간 상위 발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아는 과거의 좁은 지식, 지혜만으로 이 영역을 항해하는 것은 이미 낡은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으로 항해하는 것과 같다. 상위의 정신적 발달, 성취를 위해서는 최첨단의 인간과 우주에 대한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필자에게는 켄 윌버의 통합 이론이 그렇다고 보인다. 인간 상위 발달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은 필자가 운영하는 켄 윌버 공부 그룹에 가입할 수 있다. ▶문의: (213)210-4429 김자성 / 정신과 전문의건강 칼럼 정신 건강 정신 건강 정신적 증상들 성취 레벨
2026.02.03. 18:19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많은 환자들이 입안에 하나 이상의 임플란트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 후 수년이 지나면서 임플란트 크라운이 흔들리거나 빠지는 경험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임플란트 치료 후 환자가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다. 바로 본인이 시술받은 임플란트의 브랜드와 사양이다. 이는 추후 크라운이 빠지거나 수리가 필요할 때 치료를 원활히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미국 식품의약청(FDA) 허가를 받아 시판되는 임플란트라면 기본적인 안정성은 검증됐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크라운은 왜 흔들리는 것일까.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고정되는 인공 치근, 이를 연결하는 지대주(기둥),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크라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어느 한 부분에 문제가 생겨도 환자는 “임플란트가 흔들린다”고 느끼게 된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고정 나사의 풀림이다. 임플란트 크라운은 작은 나사로 연결되어 있는데, 음식물을 씹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힘이 가해지면 시간이 지나며 나사가 느슨해질 수 있다. 특히 교합이 맞지 않아 특정 치아에만 힘이 집중되는 경우 이런 현상이 더 잘 발생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크라운을 붙이는 접착 시멘트의 약화가 있다. 이 경우 임플란트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크라운만 흔들리거나 빠지게 된다. 보다 주의가 필요한 원인은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이는 임플란트 주변에 세균이 쌓여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이를 지탱하는 잇몸뼈가 점차 소실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진행되면 크라운은 물론 임플란트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이를 꽉 무는 습관, 이갈이, 딱딱한 음식 섭취, 임플란트의 위치나 각도 문제 등도 흔들림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료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보다 충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교합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수면 중 마우스피스(나이트가드) 착용이 도움이 된다. 또한 임플란트 주변은 음식물과 세균이 쉽게 쌓이므로, 꼼꼼한 칫솔질과 함께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미 크라운이 흔들리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순한 나사 풀림이나 접착 문제라면 비교적 간단한 처치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주위염이 원인일 경우에는 염증 치료와 잇몸 관리가 필요하며, 상태가 심하면 추가적인 수술 치료가 요구될 수도 있다. 임플란트 뿌리 자체가 흔들리는 경우에는 제거 후 재식립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지 관리는 임플란트의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임플란트는 충치는 생기지 않지만 잇몸병에는 매우 약하므로, 자연 치아보다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루 두 번 이상 올바른 칫솔질을 실천하고, 3~4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 교합 상태와 엑스레이를 통한 잇몸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 크라운의 흔들림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임플란트가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기에 대응하며 꾸준한 관리 습관을 유지한다면, 임플란트는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건강 칼럼 임플란트 중요성 임플란트 치료 임플란트 크라운 임플란트 뿌리
2026.01.27. 17:55
천식 치료의 가장 큰 업적을 꼽아보자. 기관지 천식을 단순한 폐의 알레르기 반응이나 기관지가 좁아지는 반응으로 이해하지 않고, 기관지의 염증 반응으로 보고 강력한 염증 억제제인 스테로이드를 천식 치료에 사용한 것이다. 실제로 심한 천식 환자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매우 호전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스테로이드의 항염증 효과 때문이다. 호흡기 내의 염증 반응이 천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연구하다 발견된 또 다른 물질이 ‘류코트라이엔(leukotriene)’이다. 이는 세포막 내 인지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며, 인체 내에서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류코트라이엔의 생성을 억제하면 기관지 내 염증이 줄어들어 천식 증상이 호전된다. 이 치료법은 현재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천식 치료약으로는 기관지 내 평활근을 확장해 일시적으로 증상 호전을 가져오는 각종 기관지 확장 흡입제가 있다. 최근 연구되는 약물로는 알레르기 치료와 천식 치료에 응용되는 면역글로불린E(immunoglobulin E)에 대한 단일 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 제제가 있다. 면역글로불린 E는 알레르기 환자와 천식 환자의 혈액에서 높은 수치로 검출되는데, 이 농도를 낮추면 염증이 호전되면서 천식 증상도 완화된다. 과거에 주된 천식 치료로 많이 사용되던 경구용 제제들은 부작용과 낮은 치료 효과로 인해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이처럼 다양한 천식 치료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 기관지 천식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서로 다른 치료를 적용하는 ‘단계별 치료(step therapy)’가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증상 악화가 2회 이하이고 야간 호흡곤란이 한 달에 2회 이하로 짧게 나타나는 경우(step 1: mild intermittent)에는 필요할 때마다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하면 충분하다. 증상의 악화가 일주일에 2회 이상이고 야간 호흡곤란이 2회 이상이지만 매일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 경우(step 2: mild persistent)에는 소용량의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호흡곤란 증상이 매일 나타나고 야간에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발생하는 경우(step 3: moderate persistent)에는 스테로이드 흡입제와 함께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를 병용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심하게 지속될 경우(step 4: severe persistent)에는 흡입성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높일 수 있다. 지속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2단계(step 2)부터는 류코트라이엔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심한 천식과 알레르기 증세가 있을 때는 면역글로불린 E를 낮추는 제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천식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모든 환자가 증상 억제제로서 흡입성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다. ▶ 문의: (213) 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내과건강 칼럼 단계별 천식 천식 치료제 천식 치료약 기관지 천식
2026.01.20. 18:13
산업화로 인해 대기 중 공해 물질이 많아지면서 천식 환자의 수가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이나 중국과 같은 국가뿐 아니라 이미 산업화가 이뤄진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천식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려면 다음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하다. 첫째, 천식 환자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천식을 앓는 환자는 천식의 증상과 자신의 현재 폐 기능 상태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천식 환자의 증상이 악화될 때는 그 속도가 매우 빨라 환자가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차적인 목표는 천식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치료해 응급실 방문을 예방하는 것이다. 기침, 천명,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밤에 잠을 못 자는 증상이 나타나면 천식이 악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폐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려면 집에서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유속 측정기(peak flow meter)를 통해 폐 기능을 측정해 본다. 이 기구는 비교적 가격 부담도 적고 사용법도 간단해 미리 이용 방법을 숙지해 두면 좋다. 평소에 측정한 자신의 최대 호기량(숨을 내뿜을 때 나오는 최대 호흡량)이 350mL인 천식 환자가 어느 날 아침에 호기량이 150mL로 떨어졌다면 호흡기 증상이 크게 없더라도 천식이 악화했다고 보고 경구용 스테로이드 제제나 흡입제 사용을 시작하고,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주기적으로 폐 기능 검사를 통해 환자의 천식 정도를 알 수 있다. 기관지 천식은 기도 내의 염증 반응이 직접적인 원인이므로 염증의 정도를 알아내 천식이 악화하고 있는지를 조기에 아는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는데, 객담 내 호산구(eosinophil)의 양을 계산하거나 호기(날숨) 시 산화질소(nitric oxide)의 농도를 검사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둘째, 천식을 악화시키는 조절 인자를 파악해 피해야 한다. 흔히 천식을 악화시키는 인자로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이나 담배 연기, 강한 향수, 염소(클로린)가 포함된 세제, 대기 오염 등이 있다. 특히 찬 공기에서 운동할 때도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스트레스나 위산 역류증(위산이 역류해 호흡기계로 들어가 기관지를 자극해 천식을 악화시킴)도 천식의 유발 인자다. 혈압약이나 심장약으로 사용하는 베타차단제도 천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천식이 주기적으로 악화하는 경우에는 그 유발 인자가 무엇인지 파악해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천식 증상에 따른 단계별 적절한 약물 치료는 천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기관지 천식의 약물 치료는 지난 30년간 많은 발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연구·발전될 전망이다. 이러한 발전은 그동안 축적된 기관지 천식에 대한 기초 의학 연구 결과를 임상에 응용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천식을 제대로 진단한 뒤에는 치료가 중요하다. 다음에는 천식에 대한 올바른 치료법을 안내한다. ▶문의: (213) 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내과건강 칼럼 단계별 천식 천식 환자 기관지 천식 천식 정도
2026.01.13. 18:23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오는 계절이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면 말초 혈관이 수축하면서 관절 주변의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염증 물질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쉽게 심해진다. 또한 비가 오는 날은 기압이 낮아지는데, 이때 관절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활액막이 자극되고 통증 감각이 더 예민해진다. 습도가 높을수록 체내 수분 배출이 줄어 관절이 쉽게 붓는 것도 통증 악화의 원인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한사(寒邪)’와 ‘습(濕)’이 몸에 스며들어 기혈 순환을 막는 것으로 설명한다. 찬 기운은 근육과 혈관을 수축시키고, 습기는 관절을 무겁고 둔하게 만들어 통증을 악화시킨다. 한방 치료는 염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침 치료는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국소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완화하며, 온침과 뜸 치료는 몸 깊숙한 찬 기운을 제거해 만성 통증 회복에 도움을 준다. 부항은 정체된 혈액과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한약은 체질에 맞게 뼈와 근육을 보강하며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생활 관리는 통증 조절의 기본이다. 추운 계절에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하체 근력 운동으로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하되, 갑작스럽거나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 주위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활 자세 역시 중요하다. 바닥에 앉기보다는 의자를 사용하고,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는 관절 부담을 키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평지 걷기, 자전거, 수영처럼 관절 부담이 적은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며, 허벅지 근력을 강화하는 가벼운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관절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 찜질은 통증의 성격에 따라 선택한다. 퇴행성 통증이나 뻣뻣함에는 온찜질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도움이 되며, 급성 염증이나 부기, 열감이 있을 때는 냉찜질이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무릎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혈자리 두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양릉천(陽陵泉)은 무릎 바깥쪽 아래, 종아리뼈 머리 부근에 위치한 혈자리로 하체 근육과 인대 긴장을 풀고 무릎 주변 순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둘째, 슬안혈은 무릎을 굽혔을 때 무릎뼈 아래 양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로, 안쪽은 내슬안혈, 바깥쪽은 외슬안혈이라 하며 무릎 관절염과 무릎 통증 전반에 폭넓게 활용되는 혈자리다. 자극 방법은 손가락이나 마사지 봉으로 해당 부위를 지그시 눌러 10초간 유지한 뒤 풀기를 5~10회 반복하거나, 파스를 부착해 지속적인 온·냉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계피·생강·대추차는 혈액순환을 돕고 한기를 완화해 관절의 뻣뻣함을 풀어 준다. 우슬·모과차는 하체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 통증과 경련을 완화하는 데 유용하다. 두충차는 뼈와 근육을 강화해 반복되는 무릎 통증 완화에 유용한 대표적 한방차다. 무릎은 평생 사용하는 관절이다. 통증을 나이 탓이나 계절 탓으로만 넘기기보다 원인을 이해하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노년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무릎 통증 무릎 퇴행성 퇴행성 통증 퇴행성 관절염
2026.01.06. 17:28
치아교정 치료는 치아의 손상 없이 치아의 위치를 변화시켜 미용과 건강의 개선을 얻는 치과 치료의 한 분야다. 현재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교정장치는 치아의 앞면에 붙이는 전통적인 엣지와이즈 교정 브라켓과 입천장과 혀 쪽에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 교정 장치, 그리고 2000년대 초부터 치과교정의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인비절라인으로 대표되는 투명교정 장치가 있다. 투명교정 장치가 대중화된 것은 다른 교정장치에 비해 미적으로 우수하고, 필요 시 제거할 수 있는 특징 때문이다. 그런 장점이 미국의 큰 자본과 결합하여 대중에게 마케팅을 하여 ‘의사보다 환자가 먼저 찾는’ 인기 있는 치료가 된 것이다. 하지만 모든 교정 치료가 투명교정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이 흔히 오해하고 있는 투명교정의 특성과 한계에 관하여 알려드리려 한다. ▶투명교정은 어떤 치과의사에게 치료받아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투명교정은 치료 계획 단계에서 담당 의사의 치료 계획을 프로그램을 통해 시뮬레이션하여 제작되며, 일련의 장치들로 구성된다. 담당 의사의 경험과 계획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며, 담당 의사의 선택이 중요하다. ▶투명교정은 장치만 제거하면 아무것도 치아에 붙어 있지 않다? 투명교정은 필요 시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장치가 가지고 있는 역학적인 불리함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치아에 치아색으로 만들어진 버튼형 장치를 붙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투명교정은 한 번의 계획으로 모든 진료가 완료된다? 최초에 수립된 치료 계획에 따라 적게는 몇 단계 정도, 길게는 수십 단계에 이르는 일련의 장치가 만들어진다. 최초 제작된 모든 장치가 완료되어도 계획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중간 수정 혹은 최종 마무리를 위한 추가 제작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투명교정 장치의 착용 시간이 적어도 조금 느릴 뿐 치아 이동은 여전히 진행된다? 장치 착용 시간은 하루 최소 20시간을 권장한다. 이보다 적은 경우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아예 치아 이동이 되지 않기도 한다. ▶투명교정으로 치료하면 장치 이외의 다른 것은 전혀 끼울 필요가 없다? 투명교정은 역학적인 불리함이 많아서 전술한 버튼형 장치를 치아에 붙이기도 하고, 일반 교정과 마찬가지로 고무줄을 끼워야 하는 경우도 많으며, 고정원의 보강을 위해 잇몸에 미니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투명교정은 투명 장치로 모든 치아 이동을 할 수 있다? 역학적인 불리함 때문에 어떤 종류의 치아 이동은 투명 장치만으로는 불가하여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는 제한적으로 단기간 미니 튜브와 같은 고정식 장치를 부착하여 마무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투명교정 장치도 만능은 아니다. 한계와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치료법임은 분명하다. 투명교정 장치로 교정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작 전 전문가와 꼭 의논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문의:(714)522-2875 최준호 원장 / 최준호 치과건강 칼럼 투명교정 오해 투명교정 장치 치아교정 치료 버튼형 장치
2025.12.30. 20:39
연말이 다가오면 유독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흔히 홀리데이 블루스(Holiday Blues) 혹은 연말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우울감은 실제로 진단 가능한 질환일까, 아니면 일시적인 감정 기복일까?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홀리데이 블루스는 정신과적 진단명이 아니라,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나타나는 정서적 반응이다. 연구에 따르면 생활 리듬의 변화, 수면 부족, 음주 증가, 경제적 부담, 높아진 사회적 기대감 등은 뇌의 화학적 균형에 영향을 미쳐 정서적 소진과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홀리데이 블루스와 우울증, 또는 계절성 정서 장애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핵심은 증상의 지속 기간과 강도다. 홀리데이 블루스는 며칠 정도 기분이 가라앉을 수는 있지만, 일상 기능은 비교적 유지되며 휴식이나 주변의 도움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우울증이나 계절성 정서 장애는 2주 이상 증상이 지속하고, 충분히 쉬어도 나아지지 않으며 일이나 대인관계에 뚜렷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겨울철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계절성 정서 장애는 일조량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조량이 줄어들면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고, 수면-기상 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수치에도 변화가 생겨 우울감, 에너지 저하, 과도한 수면, 체중 증가, 흥미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연휴가 지나도 우울감이 지속하거나 감정이 무뎌지고 극심한 피로가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수면이나 식욕 변화가 뚜렷해지거나, 불안과 짜증으로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스스로를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이는 즉각적인 전문가 개입이 필요한 신호다. 임상적으로 상담 치료, 생활 습관 조정, 약물 치료 등을 포함한 조기 개입은 치료 효과를 높이고 증상의 만성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말을 버텨내기 위해 거창한 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충분히 자고, 아침 시간대에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기분 조절에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높은 기대나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다. 연말에 잦아지는 음주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술은 잠시 긴장을 풀어주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기분 변화를 악화시킬 수 있다. 가벼운 신체 활동과 충분한 휴식도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피로와 우울을 혼자 견디려 하지 말고, 조기에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연말에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느낀다고 해서 그것이 개인의 나약함이나 잘못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이 시기에 평소보다 더 쉽게 지치고 감정 기복을 경험한다. 이럴 때일수록 잠시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돌보는 것이 필요하며,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문의: (213)413-3000 김보라 박사(MD) / 할리우드 차병원 최고 의료 책임자건강 칼럼 우울감 연말 우울감 에너지 홀리데이 블루스 계절성 정서
2025.12.23. 19:46
“운동 열심히 하라면서요.” 무릎 관절염이나 만성 무릎 통증으로 외래를 찾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고, 유튜브 영상을 보며 스쿼트를 따라 해 보지만, 통증이 오히려 심해져 병원을 다시 찾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운동은 분명 필요합니다. 무릎 관절염과 만성 통증은 연골 마모와 염증, 노화·과사용으로 관절 손상과 신경 자극이 발생해 증상이 나타납니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 없이 본인 무릎 상태에 맞지 않는 운동을 시작하면 문제가 커집니다. 많이 알려진 계단 오르기나 스쿼트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운동은 아닙니다. 이미 연골이 닳아 있거나 관절염이 진행된 무릎에서 계단 내려오기 동작은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하중을 반복적으로 가해 연골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쿼트 역시 자세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무릎 앞쪽 관절에 부담이 집중되어 통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그런데도 “계단 많이 타면 무릎에 좋다”, “스쿼트는 무조건 하체 강화에 좋다”는 단순한 공식이 여전히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의 효과는 무릎의 현재 상태와 기능 수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스스로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지금 내 무릎에서 이 운동은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해가 되는가?” 이 질문의 답은 검색이나 경험담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기능 평가, 그리고 그에 따른 개인별 운동 프로토콜에서만 나옵니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연골 손상, 반월상연골판 문제, 인대 불안정성, 다리 정렬 이상, 체중 증가, 과사용, 허리·골반에서 오는 연관 통증까지 원인은 제각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쿼트로 근력 강화해 보세요”라는 조언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습니다. 진단 없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마치 진통제만 먹고 마라톤을 뛰는 것과 같은 위험한 접근입니다. 그래서 운동은 ‘열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로 해야 하는 치료 도구입니다. 통증이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빨리 좋아지고 싶은 마음에 과도하게 운동하는 것 역시 기준 없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위험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 무릎이 감당할 수 있는 안전한 범위와 단계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점진적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X-ray와 MRI를 통해 구조적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의의 진단과 물리치료사의 기능 평가를 바탕으로 개인별 운동 계획을 세운 뒤, 그 계획안에서 운동의 종류·강도·횟수·순서를 설계해야 비로소 운동은 ‘치료’가 됩니다. 반대로 영상만 보고 따라 하는 무계획 운동은 결국 무릎을 또 한 번 혹사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혹시 지금도 “영상 보며 무릎 운동을 따라 하고 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오늘 한 번 이렇게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진단과 계획 위에서 운동하고 있는가, 아니면 불안함 때문에 내 무릎을 다시 시험대에 올리고 있는가?” 이 질문에서부터 진짜 물리치료, 진짜 재활이 시작됩니다. ▶문의: +82-2-533-3600, www.gnjshospital.com 한소영 물리치료사 / 강남제이에스병원건강 칼럼 무릎 연골 무릎 관절염 무릎 통증 무릎 앞쪽
2025.12.16. 18:10
역사가 토인비는 『역사가의 종교관』에서 세계 7~8개 이상의 여러 종교를 비교·소개하는데, 기독교와 대승불교를 인류가 물려받은 가장 발달한 종교라고 언급했다. 또 그가 20세기의 가장 큰 역사적 사건으로 서양이 동양의 불교를 알게 된 것이라고 했다고도 전해진다. 그는 기독교 정신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은 곧 대승불교의 보살행의 정신이며, 거기에 대비해 깨달은 자, 아라한이 목표인 소승불교는 개인의 해탈, 구원이 궁극 목표라 보살행의 정신보다 못하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통합이론가 켄 윌버는 종교 전통의 가장 정수는 ‘깨어남’의 체계를 우리에게 전해준 데 있다고 봤다. 이것은 명상 수행을 통해 가능하다고 하며 이것이 동양의 종교 전통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한다. 토인비의 지적과 통한다. 서양은 과학 문명의 발달로 근세 이후의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모두 그 혜택을 입고 살고 있다. 과학적 연구의 한 분야인 심리학의 발달은 과거 백여 년에 걸쳐 우리의 삶에 엄청나게 중요한 여러 발견을 해 인간 이해를 돕고 있다. ‘심층 심리학’에서 무의식의 발견, 또 ‘발달 심리학’에서 인간 발달의 정확한 지도를 그려낸 것, 이런 값진 발견들이 현대를 특징짓고 서양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좋은 것들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에 온 우리들은 먼저 서양 문물의 외적인 면, 휘황찬란한 과학, 경제적 성취에 먼저 이끌렸을 것이다. 임상에서 종종 경제적 성공은 있지만 노년의 삶이 무미하고 불안하고 별로 행복하지 않게 흘러가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 외적인 추구 속에서는 성공이 오더라도 궁극적 안녕, 온전함에 이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경제적 안정은 필요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실은 그때부터 우리의 행복과 안녕에 더 중요한 것들이 나타난다. 건강, 좋은 인간관계나 또 여러 상위의 가치 등. 이 경제적인 성공, 성취를 넘어 진정한 온전함, 풍요로운 삶이 성취되는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은 서양의 보물을 챙기는 동시에 동양이 전해준 값진 보물을 우리 삶에 적용할 때 가능해진다. 서양의 탁월한 두뇌들이 동양의 가치를 이렇게 깊이 평가하는데 정작 우리는 동양의 값진 보물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하는지 되돌아볼 일이다. 우리 각자의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의 성취를 위해서는 우리에게 결여될 수 있는 내면세계, 정신적인 탐구의 세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 세계로의 여행은 명상 수행의 시작에 있다. 내면으로의 여행, 탐구의 길인 명상 수행으로 깊이 있는 영성 탐구의 길로 들어서면 진정한 정신 건강, 온전함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켄 윌버는 온전함에 이르는 다섯 가지 길을 설명하는데, 그중 가장 핵심적인 ‘깨어남’의 경험이고 명상 수행의 결과이고 이것은 동양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핵심적인 유산이라고 지적한다. 나머지 네 가지 길은 대개 서양의 발전에 힘입은 바 큰데, ‘성장’의 길에 대해서는 발달에 대한 정확한 지도를 규명한 현대 발달 심리학의 공헌이고 마음의 안녕을 위한 치유의 길인 ‘정화’의 길도 서구 심층 심리학에 의존하는 바 크다. 다중지능의 실현으로 표현되는 ‘개화’, 또 우주의 모든 것이 동시적으로 출현한다는 사분면적인 접근인 ‘드러냄’ 또한 서양의 철학, 과학적 탐구로 밝혀진 유산들이다. 동서양의 만남, 그 속에 우리의 진정한 구원, 안녕, 온전함에 이르는 길이 있고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이 있다. ▶문의:(213)797-5953 김자성 / 정신과전문의건강 칼럼 명상 수행 명상 수행 발달 심리학 아메리칸 드림
2025.12.09. 18:40
임플란트가 널리 보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이 전체 틀니, 부분 틀니, 임플란트 틀니 등 다양한 형태의 틀니를 사용하고 있다. 틀니 사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올바른 관리의 중요성도 커졌다. 치아가 없다고 해서 칫솔질이나 구강 관리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틀니는 치아를 대신하는 보철물이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수다. 관리가 소홀하면 구강 점막 손상, 구취, 잇몸 염증은 물론 영양 부족과 전신 질환 위험까지 높아진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구내염이다. 틀니와 점막 사이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해 발생하며, 장시간 착용하거나 밤새 착용할 경우 위험이 커진다. 맞지 않는 틀니는 점막 궤양, 잇몸 퇴축, 삼킴 곤란, 저작 장애로 이어져 영양 불균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 드물게는 만성 자극이 구강암 전단계 병변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틀니 자체의 세척은 식사 후 매번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제거한 뒤 부드러운 전용 틀니 브러시와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꼼꼼히 닦아야 한다. 치약의 연마제가 틀니 표면을 손상시켜 세균 부착을 증가시키고 색소가 침착돼 시간이 흐르면 변색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절대로 일반 치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가까운 마켓에 가면 틀니 전용 세정 태블릿이 있다. 이 태블릿을 깨끗한 물을 넣은 컵이나 용기에 틀니와 함께 넣어두면 자연스럽게 틀니를 세정해준다. 그다음 흐르는 물에 틀니를 손으로 닦아주기만 해도 아주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둘째, 구강 점막 관리도 잊어서는 안 된다. 틀니를 제거한 뒤에는 구강 점막을 부드러운 거즈나 전용 스펀지로 닦아주어야 한다. 특히 잇몸과 치조골 부위를 살짝 눌러 혈액 순환을 돕고 분비물이나 음식 찌꺼기를 제거해야 구강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셋째, 자기 전 보관법이 중요하다. 틀니를 착용한 채 잠자리에 드는 것은 구강 점막 궤양과 구강 건조, 잇몸 염증, 세균 번식의 주요 원인이다. 반드시 깨끗한 찬물이나 전용 보관 용액에 담가 두고 다음 날 아침에 식사 전에 잘 헹구어 사용한다. 또한 틀니를 뜨거운 물에 넣거나 말린 채 보관하는 것은 변형과 갈라짐을 초래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넷째,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 틀니는 사용 중에는 구강 구조의 변화와 함께 틀니도 변형되기 쉽다. 틀니의 적합 상태가 변하거나 파절·균열이 생기면 구강 상처와 통증, 불완전한 저작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최소 연 2회 이상, 가능하면 분기별로 치과를 찾아 맞춤 조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구강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는 입에서 꺼낸 틀니의 청결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틀니에 음식물 찌꺼기나 끈적한 물질이 많다면 구강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신호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결국 틀니 관리의 목적은 단순한 위생을 넘어선다. 음식 섭취와 영양, 말하기와 웃음, 사회적 교류, 전신 건강과 삶의 질까지 직결된다. 어르신 스스로는 물론, 돌봄 제공자와 의료진 모두가 이 과제를 함께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 작은 습관이 틀니의 수명을 늘리고, 무엇보다 어르신의 존엄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토대가 된다. 지금 이 순간부터 틀니 점검 리스트를 만들어 일상에 적용해 보자. 구강 관리는 곧 삶의 질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건강 칼럼 구강건강 틀니 틀니 사용자 틀니 전용 전용 틀니
2025.12.02. 18:57
치매는 기억력과 인지능력에 이상이 생겨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능력을 잃는 무서운 질병이다. 사회가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질병 중 하나가 치매다. 현재 미국인의 40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65세 이상 노인의 약 10퍼센트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다. 한국의 통계를 보면 2000년도에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8.3퍼센트로 보고되었다. 은퇴한 60대 후반의 김모 씨 가족들은 김 씨의 건망증이 너무 심하다고 걱정했고, 최근에는 가족들에게 자주 화를 낸다고 했다. 평소 건강했던 김 씨는 병원에 가는 것을 처음에는 꺼렸지만, 가족들의 권유로 병원을 찾아왔다. 김 씨의 이학적 검진과 혈액검사는 정상이었지만, 치매 상태 검사상 중등도 치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김 씨는 약물치료를 시작했고, 6개월 후 재검사에는 치매가 약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도 그 원인에 따라서 종류가 다양하다. 가장 흔한 부류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뇌에 침착해서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인지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알츠하이머 질환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60∼80% 정도를 차지한다. 두 번째로 흔한 것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올 수 있는 혈관성 치매로 10∼20%의 치매 환자에게서 발견된다. 그 외에도 파킨슨 질환과 함께 오는 치매가 5% 정도를 차지하고, 지나친 알코올 섭취로 인한 알코올성 치매, 우울증으로 인한 치매, 약물이나 대사 장애로 인한 치매가 있다. 치매의 위험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서 치매 발병은 비례해서 증가한다. 또 양쪽 부모가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렸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매가 올 가능성이 더 높다. 또 여성에서 알츠하이머 질환이 남성보다 더 흔히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를 촉진하는 유전자는 ‘아포단백(Apoprotein) Eε4’로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가 뇌에 침착되는 것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의 위험인자로는 교육받지 못한 경우가 고등교육은 받은 사람보다 치매가 더 잘 온다는 보고가 있고, 흡연과 지나친 음주도 치매를 촉진하는 원인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은 ‘베타 아밀로이드’다. 또 혈중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이 증가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치매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 운동이나 지속적인 사회 활동은 치매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금연과 과다한 음주를 삼가고 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도 치매의 위험인자를 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치매 환자의 뇌에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의 생산이 감소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뇌에서 아세틸콜린 생산을 증가시키는 약물은 초기 치매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뇌피질의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해주는 약물도 초기 치매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심각할수 있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기억력 치매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매 환자 알코올성 치매
2025.11.25. 18:20
전립선 비대증은 많은 남성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특히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해 소변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이 부위가 비대해지면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 줄기 약화, 잔뇨감, 빈뇨, 야간뇨, 배뇨 지연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하면 방광 기능 저하나 신장 기능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전립선 비대의 원인은 주로 노화와 남성호르몬 변화에 있다. 40대 이후, 특히 60대 이상에서 흔히 나타나며, 이는 테스토스테론 감소와 함께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증가가 전립선 세포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유전적 요인,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도 위험도를 높인다. 한의학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을 신장 기능 약화, 하초의 순환 장애,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간 기운의 정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치료는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신장 기운을 보강하고 하초의 기혈 순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다. 한약, 침, 뜸 치료를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적용하여 전반적인 균형 회복을 돕는다. 한약은 신장 기능 강화와 습열 제거에 활용되며, 침 치료는 기혈 순환을 촉진해 방광·신장 기능을 조절한다. 뜸 치료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로는 ‘관원혈, 중극혈, 삼음교혈’이 있다. ▶관원혈 배꼽에서 손가락 네 마디 아래에 있으며 비뇨생식기 기능과 활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중극혈 배꼽에서 손가락 다섯 마디 아래에 위치해 방광 기능을 조절한다. ▶삼음교혈 발목 안쪽 복숭아뼈에서 손가락 네 마디 위에 있으며, 신장·간·비장의 경락이 교차해 하체 순환과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혈자리 자극 방법은 엄지손가락으로 약간 아플 정도로 10초간 눌렀다가 5회 반복하며, 따뜻한 찜질을 병행하면 효과가 높다. 따뜻한 찜질과 병행하면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전립선에 좋은 한방차도 꾸준히 활용할 수 있다. ‘구기자·산수유 차’는 신장 기능 강화와 배뇨 개선에 좋다. 말린 구기자와 산수유 각 10g을 물 1L에 넣고 끓여 하루 3~5회 나누어 마신다. ‘옥수수 수염차’는 이뇨 작용을 도와 배뇨를 원활하게 한다. 옥수수수염 15g을 물 1L에 넣고 15분간 달여 하루 4회 마시되, 취침 3시간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항산화 식품 섭취, 적정 수분 섭취, 절주와 금연, 규칙적인 배뇨 습관 등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토마토나 브로콜리, 양배추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등푸른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피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와 정기적인 배뇨 습관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올 수 있지만, 한방 치료와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며 활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문의: (213) 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전립선 비대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건강 전립선 세포
2025.11.18. 18:23
많은 환자가 영상의학과 의사와 직접 마주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응급실의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수술 직전의 긴장된 시간에도 영상의학과 의사의 눈은 언제나 환자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영상의학과 의사는 환자의 몸속 이야기를 읽어내며, 결과를 토대로 다른 전문의들이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올바른 치료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보이지 않는 위험을 먼저 보는 일 줄기세포 수술을 앞둔 50대 남성 환자가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였고, 특별한 심장 질환 병력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 시행된 심장 초음파에서 뜻밖의 이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영상의학과 의사는 즉시 심장내과 진료를 권유했고, 치료를 받은 뒤에야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 작은 이상을 놓쳤더라면, 수술 도중 예기치 못한 합병증으로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었습니다. ▶정맥 혈전이 바꾼 수술 계획 또 다른 40대 남성은 무릎 부상 후 두 달간 통증을 참고 지내다가 수술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MRI에서는 십자인대와 연골 손상이 확인되었고, 모든 수술 준비가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도플러 초음파 검사에서 무릎 뒤 정맥에 혈전이 발견되었습니다. 영상의학과 의사는 혈전 치료를 먼저 권유했고, 환자는 치료 후 안정된 상태에서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한 조각의 영상 속에서, 생명을 구하는 결정이 내려진 순간이었습니다. ▶작은 발견이 지킨 건강 수술 전 흉부 X-ray에서 작은 결절이 포착된 환자도 있었습니다. 추가로 촬영한 흉부 CT 결과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다행히 양성 결절로 판정되어 수술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60대 여성 환자는 호흡기 증상이 전혀 없었지만, X-ray에서 미세한 폐렴 소견이 보였습니다. 수술을 잠시 미루고 폐렴 치료를 먼저 시행한 덕분에, 환자는 합병증 없이 수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환자의 곁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상의학과 의사는 종종 ‘환자를 만나지 않는 의사’로 불립니다. 그러나 그들은 누구보다 환자 가까이에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몸속 깊은 곳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그 정보를 토대로 외과의사, 내과의사, 응급의사들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길을 비춥니다. 진료실 밖 어두운 판독실에서 영상의학과 의사는 수백 장의 영상 속에서 단 하나의 놓쳐서는 안 될 신호를 찾기 위해 집중합니다. 환자는 이름조차 모를 수 있고, 얼굴을 마주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상의학과 의사는 언제나 환자 곁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눈이 됩니다. ▶문의: +82-2-533-3600 ▶카카오톡: 강남제이에스병원 홍기택 부대표 원장 / 강남제이에스병원건강 칼럼 영상의학 환자 영상의학과 의사 외과의사 내과의사 남성 환자
2025.11.1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