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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90> 슬라이스·훅, 그립 굵기부터 확인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고 스탠스와 스윙도 바꿔보고 심지어 새 볼까지 사용해 보지만 고쳐지지 않는 아이언샷의 훅과 슬라이스.   새로 구입한 골프클럽은 최소 3개월, 15회 이상 라운드(18홀)를 해야 클럽의 특성과 거리감을 대충 알 수 있다. 다른 클럽보다 사용빈도가 높은 숏아이언은 빠르게 적응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클럽들의 특성을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각 클럽의 특징이나 구조의 파악은 연습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골퍼의 속성이며 한 두 마디 충고에도 스윙이 달라지고 샷 삼각이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이다.     아이언샷이 계속 슬라이스가 나는 골퍼에게 손목을 내려서 어드레스를 해보라고 주문한 후 샷을 보면 볼이 똑바로 날아 가거나 혹은 반대 현상인 훅이 생기기도 한다. 아이언은 헤드 모양에 따라 볼이 잘 뜨거나 뜨지 않는 클럽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볼 치기가 어렵거나 뜨지 않는 클럽의 구조는, 위에서 볼 때 타면과 목 부분(neck)이 일직선에 가깝다.  또한 어드레스를 한 후 클럽의 목 부분과 지면 사이에서 생겨난 각도가 라이앵글(lie angle)로 이 각도에서 앞쪽이 심하게 들리거나 뒤쪽이 들리면 완벽한 스윙을 한다 해도 정상 구질은 어렵다.     이 같은 현상들은 스탠스가 업힐, 혹은 다운힐 상태에서 샷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뜻이다.   아이언의 구조는 뒤쪽(heel)보다 앞쪽(toe)이 무겁게 제작되어 클럽바닥의 뒤쪽이 지면에 닿고 앞쪽이 들리면, 스윙 중 앞쪽의 무게가 자연히 닫혀 구질은 훅으로 변한다.     반대로 스윙 중 앞쪽이 지면에 먼저 닿으면 클럽의 뒤쪽이 정면으로 돌아, 슬라이스를 유발시킨다.   신장이 작은 사람이 어드레스에서 양손을 지나치게 내리면 클럽헤드의 앞쪽이 들리기도 하지만, 볼과 몸의 간격을 멀리하는 골퍼에게도 같은 현상이 생겨난다.   특히 볼과 몸 사이를 가깝게 서거나 정상적인 어드레스라고 해도 양손 손목이 위로 들리는 손목자세 역시 슬라이스 구질이 많다. 그러나 스윙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구질이 변한다면 자신의 클럽을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사용하는 클럽의 그립 굵기가 슬라이스와 훅을 유발시키는 또 다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손이 작거나 손가락이 짧은 사람이 굵은 그립을 사용한다면 당연히 슬라이스 빈도는 높아지며 특히 드라이버에서 페이드와 슬라이스로 인해 거리 손실이 많아진다.   반대로 손가락이 길고 손이 큰 사람이 가는 그립을 사용한다면 훅과 슬라이스가 동시 다발적으로 생겨나 죄 없는 스윙을 탓하는 경우도 있다.   그립이란 몸과 클럽의 유일한 접촉 점이자 스윙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그립의 확인이 좋은 스윙의 산실임을 알아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슬라이스 그립 슬라이스 구질 슬라이스 빈도 그립 굵기

2025.09.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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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9> 국궁의 활대를 상상하라

올바른 스윙이란 백스윙으로부터 탑 스윙까지 팔을 펴야 한다는 이론과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스윙 방법은 나름대로 장, 단점이 있으며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도 있을 수 있다. 우선 전자의 경우 팔에 힘을 주어서라도 어떻게 하든지 펴야 한다는 것에 무리는 있으나, 스윙기본과 근본 자체를 이탈하지 않아 후자보다는 나은 편이다.   그러나 내츄럴을 앞세우는 이론, 즉 팔꿈치가 약간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에 필자는 동조한다. 하지만 스윙의 핵심 문제는 팔과 손목의 꺾임 정도의 한계가 관건이다.   지금까지의 이론은 방향만 제시했을 뿐 한계에 대해서는 미온적으로 대처해 한계선이 분명치 않았다. 결국 한가지 이론에 맹종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교정에도 상당한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다.   내츄럴스윙이란 말뜻대로 자연스러워야 한다. 다시 말해 젊어서는 팔이 제대로 펴졌으나 해가 갈수록 스윙이 바뀔 수 있으며 고령화로 신체적 조건이 자유스럽지 못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스윙폼을 터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결론은 오버스윙이나 팔이 꺾여도 무방하지만 그 한계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탑 스윙에 들어가면 자신도 모르게 오버스윙이 생긴다”는 골퍼의 상당수는 팔꿈치가 거의 한글의 ‘ㄴ’자에 가깝다. 그러나 이것은 크게 상관없다. 즉 왼손의 손목만 바르게 펴줄 수 있다면 탑 스윙을 지나 클럽헤드가 지면에 닿는다 해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스윙은 무방하다. 단지 탑 스윙에서 왼쪽 손목이 접혀 클럽헤드가 목표와 평행이 아닌 사선으로 넘어갈 때, 즉 자신의 머리 쪽으로 섀프트가 향하며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할 정도라면 즉시 이를 교정해야 한다.   왼손등이 지면을 향하면 다운스윙부터 볼을 칠 때 여러 가지 실수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다. 사선으로 넘어가는 오버스윙의 원인 제공은 왼쪽 손목의 접힘에도 있지만 탑 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의 과도한 들림 상태, 다시 말해 훌라잉엘보가 발생하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또는 백스윙에서 탑 스윙으로 올라갈 때 왼쪽 팔목이 심하게 굽어지는 상태 역시 오버스윙의 원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왼쪽 팔꿈치의 휘어짐 정도는 대나무와 같이 뻣뻣하거나 ‘ㄴ’자와 같은 형태도 아닌 유연한 펴짐이 최상의 자세이다. 국궁(國弓)의 휘어진 활 정도면 족하다.   이를 위해서는 왼팔을 ‘쭉’ 편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야 하며 어드레스 때 왼팔에 경직 없이 가벼운 펴짐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국궁 활대 스윙 방법 왼쪽 팔꿈치 오른쪽 팔꿈치

2025.09.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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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8> 스윙 축을 유지하는 방법

스윙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드레스는 스윙을 위한 전초전 자세로 스윙 흐름을 살려주는 인체의 동맥과 같아 어느 한쪽으로 상체가 기울면 스윙 궤도가 바뀌고 탑핑과 팻샷의 원인을 제공한다.     특히 어드레스나 백스윙 때 오른쪽으로 머리가 기울어 위치가 바르지 못하면 스윙이 축소되고 궤도가 변해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에서 클럽헤드가 먼저 내려오면서 순간 조절로 볼을 쳐 임팩트 흐름을 끊고 만다.   자세는 스윙의 정표이자 한편으로는 훌륭한 임팩트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감각과 템포는 스윙 축을 견고하게 하며 팔과 클럽이 일체가 되어 원심력을 만든다.   몸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감각이며 이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템포다. 감각에 템포가 가해지면 샷은 정확해지고 흐름도 좋아져 장타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어드레스 때 양발의 폭을 적당히 해 양쪽 발바닥 안쪽에 체중을 고르게 배분해야 한다.   이것은 우측으로 머리가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스윙 축을 만들어 주는 기본이다.   ‘자세(set-up)는 지면으로부터(grip of the ground)’라는 골프의 명언은 이것을 말한 것이며 체중이 바닥으로 깔려야 스윙 축이 바르고, 임팩트 시 축이 견고해져 장타와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   아이언샷은 다운블로우가 필수적이므로, 몸의 중심축(머리)이 샷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그러므로 샷을 할 때는 자신의 목에 힘이 빠진 상태로 어드레스에 들어가야 하며 이 자세에서 몸을 바르게 세운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목뼈와 척추를 바르게 세워야 의도하는 자세를 만들 수 있다.   만약 머리를 바르게 세우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어드레스 위치에서 양손과 섀프트가 몸의 중앙에서 왼쪽 허벅지 선상으로 살짝 옮겨지면 체중도 자연히 왼쪽으로 배분, 자세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 몸을 바르게 세우는 목적은 정상적인 스윙궤도와 볼과 클럽타면이 예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다운스윙에서 볼을 떠 올리듯 타면이 들리는 것은 상체가 우측으로 기울어 생겨나는 실수다. 따라서 상체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면 스윙 전체 흐름은 물론 아크에 견고함과 정확성이 곁들여진다.   특히 백스윙부터 탑스윙까지 원래의 머리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몸 전체가 오른쪽 밀려나가는 이른바 스웨잉 현상이 일어난다. 즉 원래의 기본 축에서 오른쪽으로 축이 옮겨진다는 뜻이다. 이로 인하여 스윙궤도의 변화가 오른쪽으로 옮겨지며 비거리 손실은 물론 정확도를 잃고 만다.   이때 부수적으로 하체, 즉 무릎의 밀림 현상도 발생할 뿐만 아니라 오른쪽 발바닥 안쪽까지 들리면 다운스윙의 연속성이 없어져 스윙의 버팀목이 중심을 잃고 만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방법 스윙 궤도 스윙 흐름 스윙 전체

2025.09.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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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7> 탑스핀은 설계한 방향대로 구른다

퍼팅에는 이율배반적인 논리가 상존한다. 어깨로 볼을 쳐야한다는 이론이 있는가 하면 손목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는 이론, 혹은 팔로스루는 절대적이어야 한다는 반면 볼은 이미 떠났는데 팔로스루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식이다.   이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말의 뜻’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팔로스루나 어깨로 볼을 쳐야 한다는 것은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퍼터의 정확한 타격 각도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스윙 중에 볼을 끝까지 주시해야 한다는 것도 클럽 타면이 볼에 닿는 것을 보아야 한다는 의미보다는 머리, 즉 회전의 축을 고정시켜 정확한 스트로크를 창출한다는 뜻이 더 깊다.   결국 모든 이론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만큼 듣는 사람이 제대로 소화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이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반드시 보충설명이 따라야 한다.   이해하지 못하면 악습, 이해하면 좋은 습관으로 남는 것이 골프다. 특히 퍼팅은 처음부터 습관이 중요하다. 기회다 싶으면 꼭 넣고 마는 절대적 습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버디 기회가 왔을 때 골퍼들의 생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꼭’ 넣겠다는 투지의 골퍼가 있는 반면, 내 실력에 파면 만족하다는 소극적 골퍼로 나뉘어진다. 투지의 골퍼는 ‘넣는 것을 습관화’ 한 사람이다.   인생도 그러하듯 성공과 실패는 습관성에 좌우된다. 어떤 습관을 같는가에 따라 마음가짐도 달라지게 되고 성공과 실패의 확률도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그렇다면 퍼팅은 어떤 것인가? 이것은 지혜와 기능, 자신감이 섞여 있는 삼위일체의 혼합형 설계도이다.   퍼팅 자세는 경사도와 잔디상태, 그리고 거리감과 퍼터 타면을 홀에 직각으로 놓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립의 느낌을 뇌에 전달 시키는 동시에, 왼쪽 눈의 수직선상에 있는 볼의 구심 점을 정확히 파악했다는 지령이 뇌로부터 떨어지면 거리감을 앞세워 스트로크를 시작한다.   이때 롱펏의 경우 일반적으로 손목을 주로 사용하여 볼을 친다. 그러나 손목 사용은 그 느낌이 수시로 변해 거리감에 있어 일관성이 따르지 않는다. 손목 각도는 고정된 기계와는 다르게 그 오차와 유동성이 많아 일정한 거리감과 방향성을 찾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생겨난 삼각 구도를 지키며 볼 위치를 왼발 뒤꿈치 선상에 놓고 스트로크를 실행, 팔로스루까지 연장해야 한다.   볼 위치가 왼발 뒤꿈치 선상에 위치하는 이유는 볼에 회전력을 걸기 위해서이다. 즉 퍼터 타면이 볼을 향하며 최하점을 지나, 상승궤도로 진입하는 순간 타면에 볼을 맞춰야 회전력과 함께 설계한 방향대로 볼이 바르게 구른다.     이같이 회전력을 강조하는 것은 백스윙 폭의 최소화를 위함이다. 백스윙의 폭이 크면 클수록 볼을 향하는 타면 각도의 오차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탑스핀 설계 팔로스루나 어깨 손목 사용 손목 각도

2025.09.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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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6> 발바닥 체중이 스윙 축을 만든다

스윙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드레스(set up)는 스윙을 위한 전초전의 자세로 스윙 흐름을 살려주는 인체의 동맥과 같아 어느 한쪽으로 상체가 기울면 스윙궤도가 바뀌거나 탑핑과 팻샷(fat shot)의 원인을 제공한다.   특히 머리가 오른쪽으로 기울어 위치가 바르지 못하면 스윙 아크가 축소 내지는 궤도 변화가 생겨나며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에서 클럽헤드가 먼저 내려와 순간 조절로 볼을 쳐 임팩트 흐름을 끊어버린다.     어드레스 자세는 스윙의 징표이며 훌륭한 임팩트 수단이다. 또한 감각과 스윙 템포는 축을 견고하게 하며 팔과 클럽이 일체 되어 원심력을 발생시킨다. 몸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감각이며 이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템포다. 감각에 템포가 가해지면 샷은 정확해지고 흐름도 좋아져 장타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어드레스 때 양발의 폭을 자신의 체형에 맞춘 후 양 발바닥 안쪽에 체중을 고르게(50:50) 배분해야 오른쪽으로 머리가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며 올바른 스윙 궤도를 구축할 수 있다.   ‘자세는 지면으로부터(grip of the ground)’라는 골프 명언도 이 점을 강조한 것이며 체중이 발바닥으로 깔려야 스윙할 때 축이 바르고 임팩트 시 축이 무너지질 않는다.   아이언샷은 다운 블로우가 필수적이며 몸의 중심축(머리)이 샷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목에 힘이 빠진 상태로 어드레스에 들어가야 하며, 몸을 바르게 세운다는 생각보다는 목뼈와 척추를 바르게 세운다는 생각을 하면 임팩트 순간 의도하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다.   만약 머리를 바르게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어드레스 위치에서 양손과 샤프트가 몸의 정 중앙에 오도록 자세를 취하고 양손만 왼쪽 허벅지 선상으로 살짝 옮겨주면 체중도 자연히 양발에 배분되고 자세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   몸을 바르게 세우는 목적은 정상적인 스윙 궤도와 함께 볼과 클럽 타면이 예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또는 임팩트 순간 볼을 오른손으로 쳐올리려는 샷이 발생한다면 이 역시 어드레스에서 오른발에 체중이 쏠려 있음을 시사하며 상체가 우측으로 기울어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상체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최초 어드레스에서의 체중 배분이 양발에 균등하게 있어야 스윙 전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임팩트 순간부터 팔로스루까지 오른쪽 겨드랑이가 심하게 벌어지며 비거리가 현저히 떨어지거나 악성 훅, 혹은 볼이 우측으로 밀리는 골퍼도 상체 기울기를 점검해야 할 것이다. 임팩트는 어드레스의 재현이라는 맥락에서 볼 때 최초 어드레스 자세에 가까운 상태로 임팩트를 맞아야 정확도와 장타를 기대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발바닥 체중 발바닥 체중 스윙 템포 스윙 궤도

2025.08.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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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5> 2피트 테이크백의 중요성

스윙이 시작되면 온 몸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손에 힘이 들어가는 이른바 몸의 경직으로 인하여 백스윙조차 어렵게 만든다.   이같이 스윙을 시작하기 전부터 몸이 경직되면 볼을 치는 순간까지 힘이 들어가 스윙을 망치기도 하지만 강한 임팩트를 상실하게 되고 스윙리듬도 온전치 못해 흐트러지고 만다.   볼을 멀리 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측면이 보조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테이크백의 안정감이 최우선이다.   전체 스윙궤도의 70%를 사전에 결정 짖는 중요한 요인은 테이크백이다. 즉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뒤로 이동하는 순간, 2피트 정도에서 이미 스윙이 결정난다. 따라서 스윙이 시작되는 단계인 테이크백에서 최대의 궤도와 안정된 탑스윙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2피트 테이크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초의 2피트 테이크백을 성공적으로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클럽헤드를 왼팔과 어깨를 이용, 목표선 후방으로 유연하게 직선으로 밀어내야 한다.   여기서 2피트는 클럽헤드가 자신의 오른발 앞을 통과하는 지점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   만약 2피트의 테이크백에 실패하면 탑스윙 위치 때 왼쪽 팔꿈치가 심하게 굽거나 클럽섀프트(shaft)가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져 다운스윙에서는 오류가 발생된다.   특히 클럽헤드를 몸 쪽으로 끌어당기는 스윙, 즉 왼팔이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닿을 정도로 몸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테이크백은 오른쪽 팔꿈치를 들리게(flying elbow) 한다. 따라서 탑스윙 위치 때 클럽헤드가 목표에 대한 평행 유지에 실패하며 평면으로 내려져야 할 다운스윙은 필연적으로 아웃사이드 인 (outside in) 궤도로 변하고 만다.     이러한 아웃사이드 인 궤도는 체중 이동을 방해, 손에 의해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는 형편없는 샷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스윙은 몸을 중심으로 한 원 운동임으로 클럽헤드는 몸의 회전에 따라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서 몸 안쪽으로 도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양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는 양손이 조화를 잘 이루다 도중에 오른손만을 사용, 클럽을 치켜 올려 스윙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다.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백스윙에서 왼쪽 팔목과 왼쪽 손목 꺾임(cocking)이 엉성하게 꺾이며 스윙 궤도가 축소되어 임팩트 때 양팔이 벌어지고 팔로스가 없어, 단타의 원인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양 어깨와 양 손이 그립으로부터 형성된 역 3각형은 오른발 앞까지 직선으로 이동하다가 백 스윙의 시작과 동시에 카킹(cocking)을 시작하며 탑스윙 위치를 찾아야 다운스윙 때 올바른 궤도에 의해 샷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테이크백 중요성 탑스윙 위치 전체 스윙궤도 스윙 궤도

2025.08.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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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4> 그립은 3등분 해 활용하라

일반적으로 페어웨이 샷은 스탠스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없지만 벙커샷은 스텐스의 유동성이 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벙커샷은 스윙 중 하체의 흔들림이 많으며 상체가 이를 뒷받침할 수 없다는 의미다.     벙커샷 체중 배분은 6대4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이다. 즉 왼쪽 발바닥에 체중의 60%가 고르게 배분되어야 한다. 반대로 오른발에 60%의 체중이 있다면 벙커샷의 기본에서 완전히 이탈한 타법으로 볼을 친다 해도 목표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60(왼쪽):40(오른쪽)을 고수해야 한다.     벙커샷에서 거리가 짧아지는 이유는 오른쪽으로 자세가 기울여 스윙궤도의 최하점(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윙에 의한 샷이 아닌 오른손으로 ‘퍼 올리는’, 즉 최초에 클럽헤드가 쳐야 할 예상 지점보다 많이 벗어나 뒤쪽을 치고 만다.   모래를 두껍게 치게 되어 샷의 거리도 짧지만 벙커에서 몇 번씩 쳐야 하는 다발적 사고도 발생한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강하다. 바꿔 말하면 뿌리가 깊이 박혀 있으면 흔들림이 적다는 뜻이다. 이것이 벙커샷의 기본이며 벙커에선 언제나 양발을 모래 속에 깊이 묻고 샷을 해야 타점의 변형이 없다. 또한 모래 속에 묻힌 양발의 깊이에 따라 그립도 짧게 잡아야 하며 모래의 상태에 따라 클럽 선택도 유의해야 한다.   모래가 딱딱하거나 물에 젖어 있을 경우 바닥 면이 둥글거나 넓은 클럽으로 샷을 하며 클럽 바닥이 튕기며 탑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모래가 심하게 젖거나 딱딱한 상태라면 샌드웨지보다 바닥이 좁은 피칭웨지나 9번 아이언을 사용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특히 양발 스탠스는 정상적으로 하고 그립을 짧게 쥐지 않으면 모래 속에 양발을 묻은 의미는 없다. 그립을 짧게 잡지 않으면 양발이 모래 속에 묻힌 만큼 클럽헤드는 뒤를 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결론은 양발이 모래에 묻힌 깊이보다 그립을 더 짧게 잡는 것이다. 양발이 모래 속에 1인치가 들어갔다면 그립은 2인치를 짧게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볼을 치는 순간 발바닥의 미끄러짐도 없어진다. 특히 목표 지점이 100야드 이상이고 부드러운 모래에서 샷을 해야 한다면 체중 이동을 최소화하고 한 클럽 내지 2클럽을 길게 잡아 그립을 짧게 잡고, 작은 스윙으로 샷을 해야 한다.   모래에 묻힌 양 발의 깊이에 따라 그립을 짧게 쥐므로 긴 클럽으로 거리를 보충해야 한다는 뜻이다. 클럽 그립의 길이는 평균 10-11인치로, 이를 3등분해 연습하면서 비거리를 알아두고 실전에 활용해야 한다.      ‘살짝’ 혹은 ‘강하게’ 라는 타법 의식이 벙커 샷을 망치는 근본 원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유연한 스윙으로 샷을 마친다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그립 활용 클럽 그립 벙커샷 체중 클럽 바닥

2025.08.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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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3> 골프공 번호 이용하면 만사 해결

골프는 ‘오악(五惡)’과의 싸움이다. 오악이란 헤드업, 슬라이스, 훅, 탑핑과 팻샷(fat shot)이다. 골프를 하는 한 이것들과의 실랑이는 계속된다.   단지 오악이 한 번에 오지 않고 주기적으로 한 두 가지씩 말썽을 부려 골퍼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한 가지가 해결돼 안정된 샷을 할 즈음 다른 복병이 나타나 혼란은 반복된다.   그중 최고의 악질 복병은 헤드업으로 나머지 4악을 주도하고 원인을 제공한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헤드업의 원인은 스윙 중 여러 곳에서 발생하지만 한 가지만 철저히 지키면 실수의 확률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헤드업은 골퍼가 임팩트 순간까지 볼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임팩트 순간 몸이 목표 지점을 향해 먼저 돌아 스윙을 흩트려 놓는 것이다.   몸이 먼저 돌아간다는 것은 스윙의 핵심축인 머리와 척추 선의 자리 이탈을 뜻하며 중심축인 머리만 임팩트 순간까지 고정할 수 있다면 해결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볼을 끝까지 주시해야 한다.” 이 말은 골프에 입문하면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 그러나 골퍼 대부분은 샷을 하기 전 볼을 주시했다고 하지만 볼의 어느 지점을 보고 있는지를 질문하면 그냥 보고 있다고 한다. 맹목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목적이 뚜렷할 때와 그렇지 않은 경우 결과는 판이하다. 머리를 들지 않겠다는 의지는 결과론에 수긍되지만, 목적이 확실하지 않을 때는 결과에 불복하고 마는 것이 골퍼의 속성이다.   예를 들어 슬라이스가 발생했다면 애꿎은 스윙 탓으로 돌릴 뿐 최초의 원인 제공처는 찾지 못한다. 특히 탑핑이나 팻샷의 주 원인이 헤드업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을 대다수의 골퍼는 모르고 있다.  시선이 볼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중심축이 이동된 것이며 그 자리에서 원의 궤도가 만들어져 임팩트 지점이 변경된 것이다.   이것은 스윙궤도의 지점이 목표 쪽으로(머리) 딸려 나가면 팻샷이, 우측에 머리가 남은 상태로 샷을 하면 탑핑이 되는 것이다. 골프 볼에는 로고(logo)와 번호가 있다. 볼에 적힌 번호를 이용해 헤드업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티샷은 티펙(tee peg)을 지면에 꽂고 그 위에 볼을 올려놓는 것으로 시작된다. 볼을 티펙에 놓을 때 번호를 위로하여 본인의 시선에 들어오게 놓는다.   그리고 어드레스부터 볼에 있는 번호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하며 임팩트 순간까지 번호를 주시하면 머리 이동, 즉 중심축을 끝까지 지킬 수 있다.   이렇게 연습을 거듭하면 최후에는 볼을 친 후에도 볼의 잔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느낌까지 든다. 이것이 헤드업을 방지하는 최상의 방법이며 이것을 실행하고 지켜나가면 또 다른 스윙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고, 진정한 임팩트의 맛이 어떤 것인가를 알게 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번호 임팩트 지점 임팩트 순간 목표 지점

2025.07.3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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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2> 티샷에서 왼쪽 눈을 활용하라

샷 동작이나 자세를 스스로 볼 수 있다면 스윙으로부터 파생되는 오류로 인한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시선에 들어오는 것은 단지 그립과 양발뿐이고 스윙이 시작되면 이것조차 확인이 어렵다.   사람마다 생김새와 신체구조가 다르듯 같은 스윙을 하는 사람은 없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스윙은 멋지게, 볼은 멀리 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가짜와 진짜 상품을 비교하면 당연히 진짜 상품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골프에서는 예외다. 진짜보다 가짜가 더 좋은 것은 ‘연습스윙’으로, 볼을 치지 않는 상태에서의 스윙은 두말할 나위 없이 우아하다.   하지만 이런 멋진 모습도 볼 앞에 다가서 스윙에 들어가면 얼굴과 몸이 빈 깡통 찌그러지듯 일그러져 스윙을 망치고 만다. 이는 모든 골퍼의 결점이며 축을 중심으로 하는 회전 운동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결과다.   축의 회전에 따라 상체가 돌고 손이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도 축과는 상관없이 유독 손만을 사용하려는 의식이 스윙 전체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백스윙에서 어깨와 손만을 사용해 스윙을 시작하면 머리가 지면으로 쳐지며 왼쪽 무릎이 앞으로 튀어나와 체중 이동이 불가능해지고 자세가 왼쪽으로 치우치며 첫 단계 실수가 발생한다.   반대로 축을 이용하지만 오른발을 축으로 할 때는 중심축을 벗어나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이른바 스웨이(sway)가 발생, 이 역시 올바른 샷은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드라이버로 스윙할 때 체중을 양발에 균등하게 배분했다면 몸의 중앙인 목뼈에서 꼬리뼈까지 하나의 중심축이 생겨나며 이것이 회전축 역할을 담당한다.   이 회전축을 적절히 사용하면 클럽헤드가 만들어주는 궤도는 인사이드 인(inside in )으로 손만을 ‘슬쩍’ 들어 올리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즉, 축을 이용해 클럽헤드의 바닥 면이 지면에 닿을 정도로 뒤로 낮게 끌어가면 중심축이 흐트러지지 않아 탑 스윙을 정상으로 진입시킬 수 있다.   만약 클럽 헤드를 낮게 끌지 못하고 지면으로부터 급하게 치켜들면 중심축이 왼쪽으로 이동하며 다운스윙의 궤도를 망치고 만다. 따라서 준비자세를 마친 후 왼쪽 눈으로 볼을 주시하면 자연히 턱이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 백스윙 때 체중 이동이 용이하고 임팩트 순간 머리 들림도 방지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티샷 활용 스윙 전체 체중 이동 회전축 역할

2025.07.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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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1> 발바닥이 정확한 장타 만든다

스윙의 삼각관계인 상체(팔), 허리, 하체(무릎)는 균형을 유지하며 연속적으로 움직여야 체중 이동은 물론, 왼발을 버팀목으로 확실한 임팩트 순간을 맞을 수 있다.   상체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하체이며 하체의 균형 유지는 허리가 담당한다. 이 세 가지 중 한가지라도 궤도를 이탈하거나 연속성이 없을 때는 샷에 오류가 발생한다. 이 세 가지 운동의 연속성이 없어지면 볼에 전달되는 힘은 물론 오리무중의 참담한 샷으로 전락되고 만다.   연속성이란 스윙 리듬도 내포되어 있어 세 가지의 균형 유지를 위해서는 리듬도 필수적이다. 스윙의 움직임이 빠르면 리듬이 없어지게 되는 반면 리듬만 생각해도 연속성에 균형 유지가 불가능하다. 이는 곧 ‘바늘 가는데 실 간다’는 옛말과 같이 끊을 수 없는 관계를 의미한다.   슬라이스와 비거리 손실 대부분도 바로 이 세 가지 문제로부터 발생된다. 다운스윙 중 왼쪽 힙이 뒤로 빠지거나 무릎이 펴지면 오른팔로 볼을 덮어 치는 실수가 발생, 오른팔 힘에 밀려 왼팔꿈치가 굽어지는 상태로 샷을 하게 된다.   드라이버샷 다운스윙 중 오른발에 체중이 많이 남게 되면 손으로만 볼을 치게 되고, 그 궤도 역시 아웃사이드인이 되어 슬라이스가 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따라서 어드레스부터 탑 스윙까지 위치가 정확해도 하체(무릎)의 유연함이 없다면 일단 그 움직임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스윙을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골퍼들은 상체만, 즉 양손의 움직임만 생각할 뿐 스윙에 필수적인 무릎 동작을 잊는 경우가 많다. 백 스윙부터 다운 스윙 그리고 임팩트 순간까지 전체 스윙의 80%를 주도하는 것이 양 무릎이다.   동양인은 상체에 비교해 하체의 길이가 짧다. 따라서 동양인은 서양인 스윙 방법과 달라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무릎 동작은 뻣뻣하거나 너무 유연해도 스윙에 무리가 생겨, 자신의 체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특히 자신의 하체가 짧다고 생각하면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여줘야 한다.   하체가 빠르게 움직일수록 상대적으로 긴, 상체는 하체를 따라오지 못하고 좌 반신이 먼저 목표를 향하며 허리가 열린 상태로 볼을 치게 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임팩트 때 왼쪽 무릎이 펴지지 않고 버텨야 하고, 임팩트때 왼쪽 허리 열림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체중 이동으로부터 생겨난 힘을 ‘왼발 소홀’로 분산시키지 않는 것도 철저히 지켜야 할 사항 중 하나다. 다시 말해 임팩트 순간 왼 발바닥 안쪽이나 뒤꿈치가 들리면 왼쪽 무릎이 펴지거나 목표 방향으로의 무릎 쏠림 현상은 정확도와 장타를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발바닥 장타 드라이버샷 다운스윙 스윙 리듬 허리 하체

2025.07.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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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0> 다운힐에서의 스윙 방법

골퍼들은 트러블 샷을 힘들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스윙이나 샷이 두려운 장소는 비탈진 곳이다.   오르막(up-hill)의 경우 어렵지 않게 목표에 조준하거나 스탠스가 가능하지만 다운힐(down-hill)에서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스탠스도 어렵지만 뒤땅을 치기 쉽고, 비거리 조절과 목표 조준 역시 다른 샷에 비해 어렵다. 특히 경사가 심할수록 두려움은 커, 샷을 포기하거나 급급한 나머지 샷도 대충하는 경우도 잦아 혼란만 거듭되고 자신감까지 상실한다.     골퍼들의 핸디캡 차이란 악조건 상황에서 어떻게 샷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이 지점에서 실력은 판가름 난다. 평지에서 안정된 샷을 하던 골퍼가 경사지의 샷 실수로 18홀 전체를 망치는 이유의 대부분은 트러블 샷에 대한 확고한 지식이 없어서다.   골퍼들의 속성을 예로 들어보자. 점심 내기가 걸려 혼전이 거듭되는 상황, 상대방 볼이 트러블 샷에 걸리면 회심의 미소를 지의며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란 심리로 뒤땅 한번 찍어 주길 내심 기대해 보지만 만약 상대방이 멋진 샷으로 핀(깃발) 옆에 볼을 붙이면 자신의 차례에서 덥석 뒤땅을 찍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따라서 핸디캡을 줄이거나 트러블 샷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지식을 터득, 실전에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   왼쪽으로 기울어진 다운힐은 까다롭다. 그러나 5가지 원칙만 지키면 보다 좋은 샷을 기대할 수 있다.   첫째, 스탠스 위치에서 체중은 왼쪽발바닥 안쪽에 둔다. 만약 체중이 발바닥의 바깥 쪽에 있게 되면 다운스윙 중 몸이 왼쪽으로 넘어가 뒤땅을 찍게 된다.   둘째, 목표에 대하여 스텐스를 끝내고 오른쪽의 경사가 높아질수록 볼 위치는 오른쪽으로 위치한다. 특히 오른쪽 경사가 높아 질수록 이에 상응, 볼 위치가 오른발 앞 내지는 그 이상 오른쪽에 위치해야 할 때로 있다는 것을 명심해 둘 필요가 있다.   셋째, 어드레스에서 스탠스 폭이 넓어져야 안정된 샷이 생기며 왼발을 버팀목으로 이용해야 한다.   넷째, 자세(set-up)가 끝나면 왼쪽 어깨가 왼쪽으로 너무 처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가능한 양어깨는 지면과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 이때 왼쪽이 많이 처지면 이 역시 뒤땅을 찍는 원인을 제공한다.     다섯째, 그립은 약간 짧게 잡고 볼을 치면서부터 클럽헤드는 지면을 따라(follow through) 내려져야 한다.   또한 잔디 결이 역 결, 즉 반대로 누워 있을 때는 클럽타면을 닫고, 순결인 경우는 평상시와 같은 타면각도를 유지한 채 샷하면 된다.   왼쪽이 낮은 다운힐 샷은 볼 띄우기가 쉽지 않다. 볼을 띄우려다 오히려 역효과가 생기므로 타면 로프트, 즉 타면각도를 믿고 믿음에 의한 샷을 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다운힐 스윙 스윙 방법 스탠스 위치 상황 상대방

2025.07.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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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79> 벙커샷은 메커니즘이다

페어웨이 벙커에 볼이 들어가면 ‘공포의 삽질’을 할까 두려움이 앞선다. ‘공포의 삽질’ 이란 벙커에서 볼은 나가지 않고 모래만 잔뜩 퍼 낸다는 뜻으로 페어웨이 벙커샷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페어웨이 벙커샷은 그린 주변의 벙커와 달리 비거리를 내야만 다음 샷이 쉬워진다. 그러나 거리는 고사하고 클럽 헤드가 볼 뒤의 모래 속을 깊이 파고 들어 샷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클럽 헤드가 모래 속 깊이 파고드는 것은 하체의 무너짐, 즉 스웨이(sway) 현상이나 또는 각을 유지하며 내려오던 손목을 어깨 부위부터 미리 풀어(casting) 생겨나는 결과다.   비거리 확보라는 압박감으로 온 몸에 힘이 들어가 다운스윙 때 왼쪽 발이 목표 방향으로 밀려나고 무릎 높이의 변형으로 모래부터 치게 된다. 심리적 측면에서도 이전 샷의 실수를 만회해 보려는 초조한 마음이 원인이며 그 마음이 하체와 어깨, 그리고 손목까지 전달된다.   구체적으로 원인 분석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탑 스윙 위치에서 볼까지 직각에 가까운 다운스윙으로 샷을 하기 때문이다. 즉 볼만 치겠다는 일념으로 클럽 헤드가 볼을 친 후 모래 속으로 파고드는 메카니즘을 잊은 것이다   둘째, 양손이 그립을 내려 잡지 못할 때이다. 다시 말해 그립의 끝(꼭지)부분까지 올려 잡고 온 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다운스윙을 시작, 하체가 왼쪽으로 밀리면서 스윙 공간이 좁혀져 그 오차에 의해 클럽 헤드는 모래를 먼저 찍게 된다.   셋째, 다운스윙 중 오른쪽 어깨가 지면을 향해 지나치게 내려올 때 발생된다. 이 또한 스윙 공간이 좁혀지고 오른손만 사용해 모래를 먼저 친다.   어깨에 의해 생기는 악습은 비단 벙커샷 뿐만 아니라 페어웨이샷에서도 흔히 생기는 현상으로 원인은 강하게 치려는 심리적 작용이다. 이것은 순간적으로 오른쪽 어깨로 전달돼 탑 스윙 때 접혀 있던 오른쪽 팔을 일찍 펴줌으로써 오른쪽 손목이 지면을 향해 꺾인다는 뜻이다.   따라서 반대의 왼쪽 손등까지도 목표의 왼쪽으로 꺾이며 볼 뒤의 뒤땅을 찍어 손목 통증까지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스윙이 벙커샷에서 생기면 ‘공포의 삽질’이 되고 만다. 따라서 페어웨이 벙커샷은 위에서 분석한 원인과 클럽타면이 볼에 가해지는 타점, 타면의 스팟(spot)을 정확하게 맞춰야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페어웨이 벙커샷에서 득실을 생각한다면 모래를 먼저 치는 것보다는 탑핑샷(topping)이 유리할 때가 많다. 특히 페어웨이 벙커샷은 그린 주변 벙커샷과는 다르게 정확한 임팩트와 거리 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래를 먼저 치면 클럽헤드가 모래 속에 깊이 파묻혀 샷이 망가질 위험이 크다.   모든 샷이 그러하듯 벙커에서도 몸의 경직이 없어야 스윙도 유연하고 임팩트시 클럽바닥 면이 모래 위를 미끄러지듯 빠져나간다. 이를 위해서는 다운스윙에서 직각으로 클럽을 내린다는 개념을 떨치고 볼을 친 후 클럽의 바닥 면이 장방형의 두께로 모래를 스치고 지나야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메커니즘 벙커샷 페어웨이 벙커샷 주변 벙커샷과 임팩트시 클럽바닥

2025.07.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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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78>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어드레스(set up)는 스윙을 위한 최초의 자세로 스윙 궤도는 물론 구질과 탄도까지 결정하는 중요한 산실이다.   이 자세는 신체 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기본을 망각하면 스윙의 기본 틀을 벗어나 의도하는 스윙을 구사할 수 없다.   잘못된 어드레스는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잘못된 습관에서 생겨나지만 바른 자세를 갖고 있다 해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유지가 된다.     연습장이나 코스에서 슬라이스나 훅이 발생하면 대다수 골퍼는 스윙을 탓할 뿐 근본 원인인 어드레스에는 미온적이다. 상반신을 뻣뻣하게 세우는 유형의 골퍼는 자연히 양손이 몸과 가까워 슬라이스가 자주 유발되고 볼도 많이 떠 비거리손실도 크다.   반대로 상체를 지나치게 숙이면 당연히 양손이 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다운스윙에서 힘을 분산시켜 단타의 원인도 있지만 악성 슬라이스와 훅도 동반한다.   따라서 양손과 몸 사이의 공간 확보, 즉 어떤 클럽을 잡더라도 몸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올바른 백스윙과 다운스윙 궤도를 만들 수 있다.   이같이 일정한 간격에 대해 확고한 답을 알고 있는 골퍼가 의외로 적다. 또 드라이버와 숏아이언은 양손 간격이 각각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퍼팅 자세를 제외한 13개 클럽의 몸(허벅지)과 그립(양손)의 간격은 거의 그 간격이 동일해야 한다. 만약 클럽마다 간격을 달리해야 한다면 스윙자세는 아마 13개가 있어야 할 것이다.   길이가 긴 우드라고 몸과의 간격을 멀리하고 숏아이언이라고 양손을 몸에 가깝게 두는 골퍼도 있다. 아울러 이에 대한 이론도 천차만별이다.   자세와 스윙은 단순해야 한다. 생각이 많고 준비 과정이 복잡하면 그만큼 정신집중이 어려워 그 반응은 샷으로 연장된다.   어드레스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일 때 명심할 것은 고양이 등처럼 굽히지 말고 등판을 펴야 하며 엉덩이를 앞쪽으로 끌어들이면, 양 무릎에 체중이 쏠려 자연스러운 어드레스 자세는 물론 스윙에 치명적인 실수를 발생시키다.   즉, 무릎을 펴고 엉덩이를 뒤로 뺀 후, 엉덩이가 전방으로 딸려 들어오지 않도록 한 뒤 무릎을 살짝 굽혀야 한다.   이를 정확히 확인하려면 클럽을 잡지 않은 채 실제로 볼 앞에 어드레스를 해 보는 것이다. 이때 양손을 지면으로 늘어뜨리면 양 손가락의 끝은 양발의 엄지나 발등과 수직이 된다.   이렇게 늘어진 양손을 변형시키지 말고 합쳐진 위치는 드라이버나 숏아이언에 상관없이 ‘몸과의 간격’이 된다.   또 다른 주의 사항은 어드레스에서 턱 끝이 앞가슴을 향하지 않고 수직으로 양손을 향하도록 해야 백스윙에서 왼쪽 어깨가 턱에 걸리지 않고 유연한 스윙을 구사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나무 떡잎 다운스윙 궤도 양손 간격 어드레스 자세

2025.06.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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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76> 벙커샷, 그립 짧게 잡아야

볼을 치는 소리만 요란했을 뿐 볼은 우측으로 휘는데 ‘나이스 샷’이라는 소리가 들려 멋쩍어 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나이스 샷’은 미국에서도 간혹 사용하지만 주로 일본인들이 쓰는 용어다. 미국에서는 ‘굿샷’이나 ‘뷰티 샷’, 원더풀, 또는 잘 익힌 스테이크를 주문할 때처럼 ‘웰던’이라는 용어를 주로 쓴다.   골프의 속어나 은어 역시 유머가 넘치는 말들이 많아 잘만 사용하면 라운드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무미건조한 관계에 재미를 더 할 수 있다.   기복이 심한 홀은 ‘롤러 코스터’, 페어웨이가 좁으면 볼링장의 레인을 빗대 ‘볼링 엘리’라 한다.     또 오른쪽으로 휘는 볼은 바나나(슬라이스), 왼쪽으로 심하게 꺾여 나가는 구질은 ‘덕 훅(duck hook)’이라고 표현한다. 즉 거위가 굽어진 목을 물 속에 쳐 넣는 모습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은어다.     물 속으로 볼이 들어가면 물의 화학방정식인 H2O, 숲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감옥 행을 뜻하는 ‘인 제일(in jail)’을 사용하고 여기서 잘 빠져 나가면 국수기계에서 국수가락이 빠져 나오듯 ‘누들 아웃(noodle out)’이라고도 한다.   작은 그린은 우표처럼 작다는 의미의 ‘스템프 그린’이라 말하고 볼이 모래에 빠지면 ‘인 더 비치(in the beach)’ 또는 ‘샌드트랩(sand trap)’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함정을 의미하는 벙커에서는 볼이 놓여 있는 위치에 따라 난이도 역시 천차만별이다. 특히 앞쪽이 높을 경우 볼 뒤의 모래를 너무 깊이 치거나 좌측으로 볼이 휘어나 갈 것이라는 생각에 스윙에 자신이 없어 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 양 발을 목표와 평행으로 하는 것이 기본이고 타면은 목표보다 약간 오른쪽으로 향하면서 직각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볼을 치는 순간 자신의 몸 쪽으로 타면을 당기지 말고 목표의 오른쪽으로 클럽타면이 빠져 나가도록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스윙궤도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앞쪽의 높이에 따라 그립을 짧게 내려 잡아야 스윙이 간결해, 거리감과 방향성이 좋아진다.   어드레스는 양 발을 모래 속 깊이 묻되, 체중은 앞꿈치 쪽으로 쏠려 있어야 다운스윙 중 클럽궤도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스윙에 대한 이론은 수없이 많을뿐더러 해석도 다양하지만 생각은 간단할수록 좋다. 특히 벙커 샷의 거리조절만큼은 짧고 명확한 메시지여야 한다는 뜻이다.     즉, 긴 벙커샷을 치려면 볼을 중심으로 밑의 모래를 얇게(thinly) 장방형으로 뜨고, 홀이 가까울 때는 두텁게, 그리고 벙커 턱이 낮고 그 거리가 20야드 이상일 때는 클럽타면으로 볼을 정확하게 쳐야 비 거리를 확보하고 볼에 충분한 백 스핀도 함께 걸려, 그린 위에서 볼의 구름을 줄여줄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벙커샷 그립 벙커샷 그립 인사이드 아웃 누들 아웃

2025.06.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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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75> 오른손을 사용하라 단…

‘스윙 중 양팔의 이상적인 힘 배분은 50:50’.   50:50으로 양팔을 사용할 수만 있다면 장타에 정확성까지 갖춰 골프의 원초적 고민은 해결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양손에 힘을 고르게 배분하여 스윙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왼손만을 사용해 볼을 칠 수 있을까. 이것 역시 불가능한 이론으로 낭패를 보기 일쑤이다. 50:50의 힘 분배 중, 왼손만 사용하겠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시작하면 백 스윙에서 탑 스윙까지는 무난하다.  그러나 다운 스윙에서 임패트까지는 단 1초도 안되는 ‘눈 깜짝’할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 힘의 분배나 스윙 궤도의 변경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백 스윙과 다운 스윙을 천천히, 즉 ‘슬로우 백’, ‘슬로우 다운’이라는 골프 용어가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임팩트 순간까지 천천히 한다면 이것은 골프 스윙이 아니라 흐느적거리는 춤에 가까워, 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선 온 몸에 힘을 빼야 한다. 힘이 빠져야 클럽 헤드 무게를 감지, 원심력에 의한 힘을 발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오른손으로 정확히 목표 지점을 향해 볼을 치거나 강한 힘을 이용할 수 있다면 굳이 왼손, 오른손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   스윙은 머리 속 이론과 실행에서 큰 차이가 있다. 골프 초보자들에게 오른손 사용은 독약이나 다를 바 없지만 골프 실력이 향상될수록 오른손 사용은 절대적이며 오른손을 사용할 줄 알아야 장타도 생기고 샷에 정확도도 따른다.   ‘오른손을 사용하라’, 단 볼을 치는 순간 왼쪽 팔꿈치를 몸 뒤쪽으로 빼거나 굽어진 상태로 볼만치지 않을 수 있다면 젖 먹던 힘까지 사용해 오른손을 사용해도 좋다.   그러나 아마추어들은 다운 스윙 중 오른손이 너무 강해 상대적으로 왼팔이 굽어지며 몸 쪽으로 클럽을 당기는 문제가 발생한다. 즉, 다운 스윙 중 임팩트에서 팔로스루까지 왼쪽 팔꿈치가 굽어지면 스윙에 역행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른쪽 팔꿈치는 어드레스부터 약간 굽어진 상태로 탑 스윙까지 올라가 잠시 멈춘 다음, 다운 스윙을 시작해 임팩트 순간부터 굽어진 상태의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펴지며 팔로스루로 이어주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다운 스윙 중 오른팔은 몸에서 가깝게 붙어 내려오지만 왼팔은 최초의 어드레스 때 만들어진 그 간격을 유지하며 임팩트까지 오는 것이 좋다.   이는 오른쪽 팔을 몸에 가깝게 하면 1차적으로 ‘아웃사이드 인’ 즉 오른손에 의해 볼을 덮어 치는 제동장치를 설치하는 것과 같다.   2차적으로 다운 스윙과 임팩트때 오른손을 빠르게 감아 돌릴 수 없어, 왼손과 오른손의 힘에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한편 오른쪽 어깨가 원래의 위치, 즉 어드레스 때의 위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헤드업을 방지할 수 있고 강한 임팩트까지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오른손 사용 오른손 사용 임팩트때 오른손 왼손과 오른손

2025.06.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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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74> 갓난아기를 등에 업었을 때의 각도

스윙 동작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은 체중 이동과 어깨 회전이다. 체중 이동을 시도하면 어깨 회전이 불편하고, 어깨 회전에 집착하면 체중 이동에 어려움이 따른다.   무리하게 어깨를 회전시키면 왼쪽 어깨가 지면으로 처지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상황의 스윙이 되고 만다.   이 같은 행동은 자신도 알고 있지만 좀처럼 교정이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깨 회전이란 볼을 치기 위한 궤도 형성의 준비 동작으로, 탑 스윙 때의 어깨 회전 각도는 90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부족한 어깨 회전은 스윙 축을 활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며 또한 머리가 지면으로 처지고 오른손만을 사용하는 스윙으로 전락한다.   또한 백 스윙시 무리한 어깨 회전은 최초의 어드레스 때 보다 볼과 머리의 간격이 좁아진다. 즉, 어깨 회전을 하면 할수록 왼쪽 어깨가 지면으로 처진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다운 스윙과 임팩트 순간 원래의 상태(어드레스 때의 간격)로 진입하기 위하여 무릎이 펴지며 볼을 치거나, 혹은 상체를 들어올리는 실수도 발생한다.   특히 30대 후반에 골프를 시작한 대다수의 골퍼들은 어깨 회전이라는 복병이 첫 번째 고민거리로 등장한다.   골프에 사용하는 근육들은 평소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던 것들로, 생소하고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기정사실, 따라서 그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에 반복되는 연습을 통해 스윙에 필요한 근육들을 기억시켜야 한다.   골프 스윙에서의 기억은 ‘뇌’보다는 요소요소의 ‘근육들’이 이를 기억해야 합리적이고 유연한 스윙이 만들어진다.   코스 공략, 그린 읽기 등 관리 능력은 뇌가 전담하고, 스윙은 근육이 기억해야 일관성 있는 스윙으로 거듭날 수 있다. 바로 이 같은 것들을 상기해야 올바른 어깨 회전을 터득할 수 있다.   ‘안되면 언제나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필자는 늘 강조한다. 실수의 대부분은 기본을 망각할 때 발생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어깨 회전은 최초의 어드레스(set up)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체가 한쪽으로 기울어 잇대든지 새우등처럼 등이 굽어져 있다면 정상적인 어깨 회전은 절대 불가능하다.   어드레스의 등판 각도는 갓난아기를 등에 업었을 때의 각도면 최상으로 이 각도는 어드레스부터 임팩트, 팔로스루까지 지켜야 한다.   다시 말해 어드레스 때 올바른 등판각도는 목뼈부터 등골(척추)에 이르는 선이다. 이 선이 올바르면 척추를 축으로 어깨 회전이 용이하다.   따라서 자신의 척추에 각목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며 이 각목이 최초의 각도를 유지한채,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백스윙에 임하면 어깨 회전이 의외로 쉽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몸의 경직이다. 특히 그립을 쥐고 있는 양 손에 힘이 들어가고 허리가 경직되면 원할 한 어깨 회전을 방해하는 원천적 이유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갓난아기 어깨 회전 왼쪽 어깨 스윙 동작

2025.05.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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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73> 앞꿈치 폭 너비에서 거리 조절을

골프가 정신력에 의해 좌우되는 게임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만약 스윙이 몸의 동작에 의해서만 지배된다면 같은 사람이 한 장소에서 하나의 클럽으로 계속 볼을 칠 경우 구질은 일정해야 한다.   그러나 클럽 길이와 장소에 따라 스윙이 바뀌고, 구질이 매번 달라지는 것 역시 골프의 배경에 정신적 측면이 깔려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러한 심리 상태는 그린 위에서 확실히 나타난다. 짧은 퍼팅을 실수 한 후 연습으로 쳐 보면 백발 백중 홀(컵)에 들어간다. 또한 ‘김미(gimmie)’를 기대하던 불안한 거리의 퍼팅을 오케이를 받지 못하면 십중팔구 그 퍼팅은 실패한다.   이것은 곧 퍼팅과 심리적인 요인과의 연관성을 입증한다. 테니스와 농구, 배구 등 다른 운동은 반사동작에 의해 순간의 대응(순발력)으로 게임이 이뤄지지만 골프는 죽은 듯이 놓여 있는 볼을 자신의 몸을 움직여 쳐야 한다.     볼을 치는 것은 몸 동작에 의해 진행되지만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머리를 쓸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골프를 ‘멘탈게임’이라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스윙 중에 골퍼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테이크백(take back)부분이다. 티샷이나 어프로치, 특히 퍼팅에서 흔들림 없는 백 스윙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 실제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테이크백이며 이것을 ‘퍼팅의 심장’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테이크백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오른쪽 팔꿈치를 부드럽게 사용해야 한다. 이것은 비단 퍼팅뿐만 아니라 일반 스윙에도 통용되는 것으로 숙지해야 할 사항 중 하나다.     오른쪽 팔꿈치에 힘이 들어가면 백스윙이 부드럽지 못하고 거리감마저 상실한다.  따라서 준비자세부터 백스윙, 볼을 친 후에도 계속 팔꿈치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른쪽 팔꿈치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볼을 칠 준비자세가 끝나 오른쪽 팔꿈치를 오른쪽 갈비뼈 부위로 살며시 내려보면 힘이 빠지는 새로운 느낌이 생겨난다.   그리고 퍼터가 볼을 치는 힘은 백 스윙과 같은 템포로, 볼의 윗 부분을 터치하는 이른바 탑 스핀, 즉 자전력이 생겨 구를 수 있도록 볼 위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볼의 위치는 자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왼발 뒤꿈치 선상이 적합하고 퍼터의 타면이 상승궤도로 진입하는 순간 타면에 접촉되어야 홀로 향하는 볼의 구름에 흐트러짐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손에 의한 조작으로 퍼터의 상승궤도를 유도하면 볼의 구름이 올바르지 않고, 거리를 조절할 수 없어 퍼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컵(홀)까지 거리라 멀더라도 가능한 백 스윙시 퍼터 헤드가 자신의 오른발을 지나치지 않게 스윙 폭을 조절해서 볼을 치고, 이 후 팔로스루 길이에 따라 거리를 조절하는 습관이 생겨나면 가장 불안한 5피트 이내 퍼팅에 두려움이 없어질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앞꿈치 거리 거리 조절 스윙시 퍼터 일반 스윙

2025.05.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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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72> 앞꿈치로 슬라이스를 잡아라

목표를 향해 어드레스 할 때 자세를 목표 왼쪽으로 향하면 슬라이스 구질이, 오른쪽이면 주로 훅이 유발된다. 따라서 스윙 전 어드레스(스탠스)가 좋은 샷의 산실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그립, 스탠스, 몸의 자세(correct posture), 체중균형 (weight balance) 등의 셋업도 스윙 궤도와 구질을 좌우하는 중요 변수다.   셋업이 잘못되면 슬라이스나 훅, 또는 덮어 치거나 밀어치는 샷 등 악성 구질이 발생한다. 특히 양발의 스탠스(앞꿈치)가 목표의 좌측을 향한 자세는 백스윙 때 직선이 아닌 목표선 밖으로 빼내, 다운스윙에서 왼쪽 무릎과 허리가 자신의 등 뒤쪽으로 빨리 돌게 된다.   이때다운스윙에서타면이 열려, 깎아 치거나 밀어치는 결과도 발생한다. 이 스윙은 주로 슬라이스 구질에 고민하는 골퍼들이 이용하는 자세지만 이는 시각과 심리적 측면에서만 부합될 뿐 실제로는 반대 현상이 생겨난다.   다시 말해 자세(앞꿈치)가 목표보다 왼쪽으로 향하면 향할수록 드라이버에서의 구질은 슬라이스, 아이언 샷에서는 덮어 치는 샷들이 더욱 심해진다.   반대로 목표의 우측으로 자세를 취하면, 생각과 다르게 악성 훅이나 밀어내는 샷, 즉 푸시 아웃(push out)의 구질도 발생한다.   훅이 발생하는 이유는 슬라이스 자세와 반대로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상·하체가 클럽 헤드보다 늦게 돌아, 타면이닫힌 상태로 볼을 치기 때문이다. 또는 볼을 향하는 클럽 헤드의 속도가 빠르다고 느끼면서 순간적으로 볼을 바르게 치려는 생각으로 임팩트 때 오른손으로 타면 각도를 조절, 볼을 밀어치게 된다.   이처럼 몸의 자세가 왼쪽을 향하면 구질은 오른쪽으로, 반대로 목표의 오른쪽을 향하면 왼쪽으로 꺾이는 구질이 빈번해진다.   그렇다면 슬라이스 구질의 골퍼는 우측을 향해야(closed stance) 하는가?   이 같은 상황이 빈번하다면 게임 중 스윙을 고치지 말고 양발의앞꿈치를 한문의 다만 지(只) 자와 같이 약간 벌려 서면 일시적으로 구질을 바르게 잡을 수 있다.   구질은 임팩트 전과 후 클럽 헤드의 궤도에 맞춰 튕겨 나가게 마련이며 이후 볼이 휘어지는 것은 임팩트 때 타면 각도의 변화에 따라 결정된다.   이를테면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 궤도로 볼을 치면 볼은 왼쪽을 향해 똑바로 날아가고, 그 순간 왼쪽 팔꿈치를 등 뒤쪽으로 조금만 빼도 슬라이스 구질이 만들어진다.       악성 훅이나 슬라이스는 스윙 궤도나 자세에서도 발생하지만 클럽타면의각도(loft angle)가 급 각인 경우, 즉 타면의 각도가 8도나 9도 일 때도 생긴다.     또는 스윙 스피드가 늦거나 힘이 부족한 골퍼가 강한 샤프트(stiff shaft)에 급 각의 타면 각도를 사용할 때, 역시 슬라이스를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헤드 스피드가 빠르고 힘이 좋은 골퍼가 약한 샤프트(flexible)를 사용해도 훅과 슬라이스가 번갈아 가며 생길 수 있다.   즉 자신이 소화할 수 없는 긴 클럽이나 가파른 타면의 각도, 샤프트 강도는 오히려 스윙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뜻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슬라이스 앞꿈치 슬라이스 구질 슬라이스 아이언 슬라이스 자세

2025.05.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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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71> 홀 주변의 미로를 찾아라

대부분의 골퍼들은 골프가 안되는 날이면 바람이 불어서, OB만 아니었더라면, 그린 상태가 나쁘다는 등 108가지 골프 핑계 중 서너 개를 이유로 든다.   그러나 이런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 골프장 장애물이 자신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날 점수가 줄지 않을 때는 퍼팅부터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프를 즐기려면 퍼팅부터 시작하라’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13개의 다른 골프클럽보다 1개의 퍼터가 밝은 미래를 보장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퍼팅의 성공 여부는 판단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아울러 그린을 제대로 읽고 잔디 결을 파악하는 기술적인 부분도 필요하다. 골프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같은 코스라도 기상 조건에 따라 오전과 오후의 그린 상태가 완연히 다르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연습 방법으로는 홀을 조준, 볼을 치는 것보다 스윙 폭에 따른 거리감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 거리감 확보를 위해서 홀(cup)을 향해 치는 것 보다는 동전이나 나뭇잎 등을 목표로, 볼이 약간 지나치게 연습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실전에서의 그린 읽기는 특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 홀의 그린은 일일 평균 200명 이상의 골퍼들이 밟고 지나가 오후가 되면 그린 면은 요철현상이 생겨나 컵(hole) 주변을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컵을 중심으로 사방에서 불규칙적으로 걸어 다니며 생긴 스파이크 자국, 컵에 들어간 볼을 빼낼 때 체중에 의해 생긴 지면의 눌림 상태 등, 컵 주위의 잔디의 상처 등은 숏펏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따라서 경사(slope)가 있으며, 짧은 거리 펏은 볼에 구르는 힘이 떨어질수록 휘는 정도가 심해진다. 또는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흐르는 경사면의 경우, 컵 주변 그린 상태의 영향을 받아 실수하는 펏이 많아진다.   통상적으로 왼쪽이 낮은 경사면, 즉 훅라인(hook line) 일 때 컵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빠지는 것을 흔히 프로 라인이라고 하며 홀도 미치지 못하고 왼쪽으로 휘어지면 아마추어 라인이라고 한다.   이 뜻은 프로는 확률 게임을, 주말골퍼는 소심한 펏을 하기 때문에, 전자의 경우 경사면을 지나다 볼이 컵에 떨어질 확률이 높지만 후자는 단 1퍼센트의 성공률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퍼팅을 실수했다고 가정한다면 프로 라인보다 아마추어 라인이 유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프로라인은 다음 펏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펏이되며 아마추어 라인은 오르막 펏으로, 심리적 측면에서 유리하다 뜻이다. 따라서 거리감을 맞추는데 고심하는 골퍼는 아마추어 라인을, 경사면을 읽지 못하는 골퍼는 프로라인은 선택해야 한다.   만약 이도 저도 아닌 혼란이 따른다면 과감하게 직선으로 펏을 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골프에 달인은 없다. 좋은 스코어를 기대한다면 꾸준한 연습과 노력만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미로 아마추어 라인 프로 라인 거리감 확보

2025.05.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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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70> 왼쪽 몸은 말뚝이다

다운스윙(down swing)과 클리어링 레프트 사이드(clearing the left side)는 탑 스윙으로부터 몸통과 팔, 그리고 클럽헤드가 볼과 목표를 향할 때의 왼쪽 몸동작을 뜻한다.     이것은 곧 왼쪽의 몸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 볼을 칠 수 있도록, 연속 동작의 제동을 와해하는 순간 동작을 뜻한다.   원만한 백스윙과 탑 스윙이 완성단계에 들어갔다 해도 다운스윙의 몸동작이 올바르지 못하면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 스윙이다. 왼쪽 무릎과 허리를 중심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해야 한다는 이론에 집착하면 왼쪽의 축, 즉 임팩트(impact) 순간 왼발 무릎이 펴지며 왼쪽의 벽이 와해하는 실수가 발생한다.   이렇게 왼쪽 무릎이 펴지면, 당연히 왼쪽 엉덩이가 등뒤 쪽으로 빠지며 왼쪽 몸이 스핀아웃(spinout)되고, 왼쪽 어깨까지 뒤로 빠져 클럽헤드가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고 만다.   다운스윙이란 의도적이거나 강제가 아닌 자연적으로 발생해야 체중 이동은 물론 스윙의 흐트러짐 없이 강력한 힘을 발산할 수 있다.   바꿔 말해 스윙목적은 볼을 정확하고 강하게 치기 위한 것으로 연습을 거듭해 나가야 한다.   이는 몸은 기계가 아니다 란 의미도 내포되어 있고 같은 장소와 시간, 같은 장비를 사용해도 매번 달라지는 것이 스윙이고, 구질이라는 것을 상기해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우리의 몸은 기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왼쪽 무릎이나 허리로만 다운스윙을 주도하면 몸이 목표를 향해 빠르게 열리며 같은 실수가 발생한다.   왼쪽의 벽(무릎과 허리)도 살리고 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탄력을 받아 내려오는 양손을 적절히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운스윙에서 클럽섀프트(shaft)를 수직으로 한 상태에서 양손을 자신의 왼쪽 허벅지 쪽으로 끌어내린다는 개념 아래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체중 이동은 물론, 몸의 흐트러짐이 현저하게 없어진다.   이에 따라 왼쪽의 벽도(하체) 무너지지 않고 클럽헤드에 자신의 체중도 옮길 수 있어 포워드 스윙(forward swing)과 함께 팔로스루 (follow through)도 기대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오른쪽 어깨의 처짐이다. 만약 다운스윙을 시작하며 오른쪽 어깨가 원래의 위치를 벗어나 지면을 향해 처지면 임팩트 순간, 왼팔이 굽어지는 현상과 함께 악성 구질로 샷을 그릇 칠 수 있다.   양손을 내리는 순간, 힘이 아닌 다운스윙의 탄력을 절대적으로 이용해야 실수를 예방할 수 있고 이와 함께 최초 왼쪽 무릎 각도의 펴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즉 임팩트 순간 왼쪽 무릎이 펴져 몸 전체가 위로 치켜드는 것을 의미하며 오른손으로 볼을 치려 할 때 일시적 멈춤 현상까지 생겨나 다운스윙 흐름과 리듬을 망치는 것이다.     문제는 자신의 소화능력이다. 때로는 현장에서의 조언(tip)을 가다듬지(연습) 않고 실전에 바로 적용하려 하면 좋은 결과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말뚝 다운스윙 흐름 포워드 스윙 왼쪽 무릎

2025.04.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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