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넛 전문점이 텍사스에 첫발을 디딘다. ‘컬처맵 달라스’(culturemap Dallas)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올드 페리 도넛(Old Ferry Donut)’은 한국 최초의 프리미엄 도넛 브랜드를 자처하는 체인으로, 텍사스 1호점을 조만간 캐롤튼 타운에 연다.(주소: 2225 올드 덴튼 로드 #215) 한국 여행 중 도넛을 맛본 뒤 반해버린 존과 조이스 김 부부가 이 도넛 전문점을 캐롤튼에 들여오게 됐다. 조이스 김은 “올드 페리 도넛에 반했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달라스-포트워스 시장에 들여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이 두 사람의 첫 외식업 진출이며 남편은 비즈니스 분야, 아내는 교육계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매장은 올가을 개점 예정이다. 올드 페리 도넛은 2016년 설립됐지만 창립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뉴욕의 도넛 가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만 전해진다. 조이스는 “올드 페리 도넛의 창립팀은 품질과 미학에 깊이 헌신해 왔다”며 “한국적 미니멀리즘과 풍성한 맛의 조화를 추구하는 비전이 우리 부부에게 영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체인은 2023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캘리포니아에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도넛은 독특하다. 크리스피 크림 특유의 폭신한 식감과 달리, 올드 페리 도넛은 좀 더 쫄깃하고 빵 같은 질감을 지녔다.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필링을 넣은 도넛이 많다. 조이스는 브랜드만의 반죽 발효 방식과 배합 비율이 독특한 풍미와 쫄깃함을 만든다면서 도넛 종류에 따라 튀기거나 굽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메뉴는 보스턴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 시나몬 슈거 같은 클래식한 맛부터 화이트 초콜릿 참깨, 얼그레이, 말차 크림 등 독창적인 맛까지 다양하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버터 피스타치오다. 전통적인 미국 도넛보다 덜 달고 풍미는 좀 더 복합적이다. 가격대는 개당 3.50~5.25 달러. 올드 페리는 도넛을 단순히 아침 식사 대용이 아닌 디저트로 정의하며 운영 시간도 다르다. 조이스 김은 “우리는 디저트 샵에 가깝다. 점심 무렵 문을 열고 저녁에 닫는다”고 전했다. 메뉴에는 바나나, 민트 화이트 초콜릿 등 다양한 맛의 우유와 커피, 밀크티도 포함돼 있다. 캐롤튼 입점 결정은 본사 측 아이디어였다. 조이스 김은 “캐롤튼은 아시아계 인구가 많아 올드 페리 첫 매장으로 적합하다”면서 “이 샤핑몰·주변 지역과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매장이 들어서는 ‘더 그레이트 오아시스(The Great Oasis)’는 최근 조성된 상가로, 베트남식 커피숍, 버블티 브랜드 ‘해피 레몬’, 일본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친치쿠린’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인근에는 한국 슈퍼마켓 H마트도 있다. 올드 페리는 ‘레트로 팝(retro-pop)’ 디자인을 내세우며 1970년대풍 오렌지·브라운 계열 색감을 사용한다. ‘아늑하고 세심하게 꾸며진 공간’을 목표로 주문 카운터와 소규모 테이블 좌석을 갖출 예정이다. 조이스 김은 “풀 다이닝 경험은 아니지만 머물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존과 조이스 김 부부는 인기 한국 브랜드를 텍사스에 들여오는 동시에 다시금 올드 페리 도넛의 손님이 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도 이 도넛들을 다시 먹게 돼서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손혜성 기자도넛 브랜드 올드 페리 도넛 전문점 프리미엄 도넛
2025.10.06. 7:29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133년 역사의 커피 브랜드 ‘맥스웰 하우스(Maxwell House)’가 처음으로 이름을 바꾼다. ‘하우스’를 떼고 ‘아파트’를 넣었다. 모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는 브랜드를 한시적으로 ‘맥스웰 아파트먼트(Maxwell Apartment·사진)’로 변경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오늘날의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보도자료에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가치가 중요한 시대”라며 “미국인들은 주거비를 포함한 일상 전반에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3분의 1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임대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 자료에 따르면 50대 대도시의 중간 임대료는 1700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리브랜딩에 맞춰 회사는 ‘12개월 커피 리스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널 로스트 그라운드 커피 27.5온스 캔 4개를 3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는 아마존 판매가(개당 12.99달러)에 비해 상당한 할인 혜택이다. 크래프트 하인즈 북미 커피 부문 책임자 홀리 램스던은 “성인 3분의 2가 매일 커피를 마신다”며 “최근 같은 시기에는 그 비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통계국(BLS)이 소비자가격지수(CPI)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8월 커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0.9% 상승,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두커피 가격은 21.7% 올랐고, 인스턴트 커피도 20.1% 뛰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맥스웰 브랜드 원두커피 가격 맥스웰 하우스 커피 브랜드
2025.10.05. 19:00
오늘은 한글의 창제 정신을 기리는 한글날이다. 한글은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민족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되새기는 날이기도 하다. 한글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 각지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LA에서도 K팝과 K뷰티 등 한류 문화의 확산과 맞물려 한글이 주류 사회 속에 스며드는 모습이 뚜렷하다. 한글의 독특한 디자인과 상징성을 브랜드 전략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품 로고나 패키지에 한글을 접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국 문화와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장식 효과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한글을 한국적 정체성의 상징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K컬처’ 열풍과 맞물려 한글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LA 한인 업소들도 느는 추세다. 한인타운 6가의 커피숍 ‘카페 로프트(Cafe Loft)’는 브랜드 로고와 상품에 한글 자음 ‘ㄹㅍㅌ’을 과감히 적용했다. 단순한 자음 배열이지만 특유의 조형미와 간결함으로 감각적인 이미지를 창출했다. 타인종 고객에게는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한인 고객에게는 문화적 자부심을 심어주는 ‘브랜드 감성’ 효과다. 카페 로프트의 세미 최 대표는 “매주 토요일 카페에서 열리는 한국어 언어 교환 모임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한글 디자인 자체가 고객의 흥미를 끌고, 동시에 한인타운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브랜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의 ‘나성술컴퍼니(NASUNG SOOL Co.)’는 한글을 브랜드 중심에 세운 대표적인 사례다. 나성은 LA의 한자 표기지만 한글로 사용하면 또 다른 감성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판매 주류인 ‘소주’와 ‘막걸리’를 라벨에 한글 그대로 표기했다. 로고 또한 영어 ‘NASUNG’과 자음 ‘ㄴㅅ’을 함께 사용한다. 한국 전통주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내고, 전통을 계승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전략이다. 하이랜드파크의 ‘모두(Modu)’ 카페 역시 한국어 단어를 그대로 브랜드명으로 삼았다. 로고는 자음 ‘ㅁㄷ’으로 단순화해 시각적 인상을 강화했다. 짧고 발음하기 쉬운 이름은 외국인 고객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동시에 “모두의 균형과 디테일을 담는다”는 카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모두 카페의 장윤지 매니저는 "글자가 알파벳 'OC'와 비슷하다며 의미를 물어보는 손님이 많다. 손님과 '스몰토크'가 되는 것 그 자체로도 마케팅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 앤젤라(33)씨는 "타인종 가게는 맛은 좋아도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운 적이 많았다"라며 "'모두'는 기억하기도 쉽고 로고로써도 귀엽다"고 말했다. K-감성을 전하다 - 영어 속에 담긴 한글 LA지역 한인들이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들이 한글을 단순히 표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어가 가진 정서와 의미를 영어로 옮겨 브랜드화하는 새로운 전략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한국적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영어권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단어의 의미를 알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자부심과 색다른 표현방식으로 다가오는 장점이 있다. 실버레이크에 자리한 카페 ‘Gonggan’은 이름 자체로 철학을 나타냈다. 단순한 ‘스페이스(space)’가 아닌, 사람과 감정이 머무는 여백을 뜻하는 단어 ‘공간’을 그대로 영어 표기로 옮겨 사용했다. 업체는 소개에서 “삶의 빈 공간을 채우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한국어의 미묘한 뉘앙스를 영어 표기로 담아내면서 오히려 외국인 고객들에게 브랜드 철학을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는 메뉴 역시 흑임자 라떼, 제주 녹차 등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온도를 뜻하는 단어를 그대로 옮긴 ‘Ondo Coffee’는 세련된 음차 표기로 커피의 경험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이름만으로 커피 한 잔이 주는 온기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Moim Coffee’는 한글 단어 ‘모임’을 발음 그대로 영어로 표기해 커뮤니티와 사람이 모이는 장소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카페는 소개글에서 커피를 만드는 이들부터 고객까지 함께하는 문화적 공간이라고 부연했다. 이처럼 단순한 번역 대신 원어 발음을 유지한 이름은 타인종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매력과 한국어 단어가 가진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브랜드명 하나로도 공간이 지닌 정체성과 철학을 충분히 드러내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글을 영어로 옮긴 브랜드 이름은 문화 간 소통의 창구이자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도구”라며 “LA의 카페와 소규모 브랜드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한글의 깊은 의미를 알리고, 새로운 소비자들과 교감하면서 한글의 문화적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가치와 신뢰감 전달이 과제 특히 한글을 브랜딩에 활용한 업소들은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쉽게 발음할 수 있는 명칭을 택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한글 특유의 부드러운 리듬감과 함축적 의미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글은 이제 단순한 문자를 넘어 K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를 표현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글 마케팅의 성공 요인으로 “문화적 정체성 강조, 시각적 차별성, 감성적 연대감,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병행”을 꼽는다. 한글의 독창적 디자인은 제품과 공간에 트렌디한 감성을 불어넣고, 한인 소비자에게는 친밀감을, 타인종 고객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서적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된다. 창제 당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쓰도록 만든 문자’라는 정신에서 출발한 한글은 오늘날 LA 현장에서 그 정신을 확장하며 세계 소비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 언어로 기능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브랜드 한글 한글 자음 브랜드 로고 브랜드 전략
2025.10.05. 18:57
서부 인기 커피 체인 더치브로스커피(Dutch Bros Coffee)가 LA 1호점을 연다. 매장은 USC 인근 (3726 S. Figueroa St.)에 들어서며, 워크업 윈도(walk-up window) 형태로 운영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장에서는 ▶스페셜티 커피 ▶스무디 ▶프리즈(블렌디드) ▶티(tea) ▶독점 에너지 음료 ‘레벨(Rebel)’ ▶질소를 주입 나이트로 콜드브루 등 수제 음료를 선보인다. 더치브로스는 매장 내 경쾌한 음악, 활기찬 응대의 ‘브로이스타(broista)’, 빠른 속도와 일관된 품질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운다. 브랜드는 1992년 오리건주 그랜츠패스에서 두 형제가 시작했다. 드라이브 스루 중심 모델과 젊은 이미지를 앞세워 성장했으며, 현재 23개 주에서 1000곳 이상을 운영 중이다. 이번 LA 진출은 대학가·도보 상권 특성에 맞춘 매장 형태로, 전국적인 확장 행보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송영채 기자미국 브랜드 더치 브로스 매장 오픈 스페셜티 커피
2025.09.26. 15:09
브랜드 마법사로 불리는 노희영 브랜드 컨설턴트가 LA 한인타운 호텔을 본인의 노하우와 색을 입힌 부티크 호텔로 선보인다. 그는 ‘비비고’, ‘올리브영’, ‘케이콘(KCON)’ 등 30년 경력으로 쌓은 노하우와 통찰력, 트렌드 감각, 솔직한 일상으로 Z세대부터 시니어층까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3월 개설 후 6개월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40만 명을 넘어섰다. 26세에 레스토랑 대표가 된 그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세상에 출시한 브랜드는 2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은 2500여 개에 달한다. 현재 히노컨설팅펌과 식음연구소 대표인 그는 ‘고문’으로 불린다. ‘어드바이저’로서의 존재감 때문이다. 최근 그는 LA 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의 로텍스 호텔을 ‘라송호텔’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완공 예정이다. LA 한인타운에서 ‘브랜드를 만드는 노희영’ 고문을 만나 브랜딩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는 호텔 브랜딩인가. “나는 호텔 덕후다. 300만 마일러로 전 세계 1000여 개 호텔에 숙박했다. 최근 최고의 부티크 호텔은 유타 아만기리 리조트(1박 3425~7800달러)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영화 F1을 촬영한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객실에도 머물렀다. LA 지역 호텔은 거의 다 경험했고, 출장 시 하루에 한 호텔씩 옮겨 머문다. 벨에어, 페닌슐라 등 3~5성급 호텔을 모두 이용했다. LA는 내가 자란 곳으로 향수가 깊다. 한인타운에 한국적 랜드마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다. 리모델링을 끝내고 선보이는 라송호텔은 4성급 부티크 호텔이다.” -부티크 호텔 기대된다. “라송호텔을 단순한 숙박을 넘어 한인타운의 역사와 감성을 담은 문화적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LA 한인타운에서 가성비와 문화적인 측면을 경험하며 숙박하고 싶은 최고의 장소로 만들고 싶다. 서울 다움이 아니라 ‘코리아타운다움’을 보여주고 싶다. 1층 약 54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에는 커피숍과 내가 한국에서 선보인 브런치카페 ‘쓰리버즈(3birds)’가 입점해 브런치를 즐기는 여유로운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인타운 역사와 부티크 호텔 브랜드 감성이 스며든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분야를 넘나드는 비결은. “나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의대 준비에서 파슨스 패션스쿨로 과감히 전향한 경험이 평생 일에 대한 나의 태도가 됐다. 푸드 브랜드, 호텔·영화관 복합시설 기획,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정신과 공연·여행·식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한 덕분이다. CJ, 롯데 등에서 나를 성장시키는 리더들도 많이 만났다. 2012년 케이콘(KCON) 기획 때 모두 반대했지만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격투기도 팬덤이 있는데 K팝으로 해보자고 지원해서 가능했다. BTS 첫 무대가 케이콘(KCON)이었다.” -‘큰손 노희영’ 채널 인기가 뜨겁다 “홍진경, 최화정 등 유튜브 채널을 만든 이석로 PD와 손잡고 지난 3월부터 시작했다. 현재 구독자수가 빠르게 늘며 40 만명을 돌파해 콘텐츠에 책임감을 느낀다. '큰손 노희영' 콘텐츠는 열정과 역량이 결집된 나의 인생 도전기이다.사람들이 점점 도전을 안하는 시대다. 나는 불특정 다수 후배에 대한 애정이 있다.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나누고 싶다.” -한인 요식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려면. “자기만의 브랜드와 시그니처 메뉴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한인타운 곳곳에 맛집이 많지만, 각 업소가 자기 세계에만 갇혀 외부와 경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뉴욕, 베벌리힐스 등 외부 요식업계와 경쟁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메뉴와 인테리어 모두 ‘아이디어와 차별화’가 있어야 한다. 순두부 하나라도 ‘우리 가게의 순두부는 이것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어야 고객에게 선택받는다. 경쟁과 차별화를 통해 한인타운에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조언은. “작은 전문성을 겹겹이 쌓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예약 루트와 식사 메뉴 구성, 세부적인 경험까지 갖춘 한인타운 맛집 덕후가 되는 식이다. 일상 속 선택과 경험까지도 모두 자신의 브랜드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은 어렵지 않다. 자기 탐구와 경험을 꾸준히 쌓고, 내가 잘하는 것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브랜드 컨설턴트로서 철학은 “브랜드는 살아움직이는 유기체다. 절대 고정되지 않는다. 브랜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위기와 시련을 겪지만, 계속 움직이며 성장한다. 불경기나 관세 등 외부 환경은 핑계일 뿐 브랜드 성패는 결국 경영자의 책임이다. 인간은 약점이 있지만 좋은 점에 집중하고 경험을 공유하면 기회가 생긴다. 좌절과 세상 탓 대신 도전해야 한다. 긍정적 사고와 도전 정신이 중요하다.” 글·사진=이은영 기자브랜드 마법사 노희영 브랜드 브랜드 마법사 부티크 호텔
2025.09.24. 20:32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럭과 SUV의 인기가 전체 평균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입문형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줄어들어 3만 달러 이하 저가 모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 판매정보 업체 아이씨카스(iSeeCars)는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을 조사해 평균 시작 MSRP(권장소비자가격)이 가장 낮은 브랜드 10곳을 뽑았다. 국내 신차 시장에서 가장 낮은 평균 시작가를 기록한 브랜드는 미쓰비시로 나타났다. 미쓰비시는 평균 시작가가 2만5812달러로 조사돼 전체 브랜드 중 가장 저렴했다. 이어서 피아트(3만500달러), 스바루(3만2376달러), 뷰익(3만3025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국차 브랜드들도 평균 시작가가 3만 달러 초반에 머물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 중이다. 현대차는 3만3154달러, 기아는 3만3902달러부터 시작했다. 이 밖에도 미니(3만3414달러), 혼다(3만4351달러), 마쓰다(3만4804달러), 복스왜건(3만6462달러)이 각각 가장 저렴한 차량 브랜드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브랜드별 대표 모델 중 실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싼 차’ 순위에서는 역시 미쓰비시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미쓰비시 미라지 해치백은 가격이 1만6695달러로 가장 저렴했으며, 미라지 G4(1만7795달러)가 그 다음을 차지해 가장 저렴한 모델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어 한국차 브랜드들도 저가 차량 선택지 중 순위권에 꼽혔다. 기아 포르테(1만9990달러)와 현대 베뉴(2만200달러), 기아 쏘울(2만490달러), 현대 엘란트라(2만2025달러) 순으로 저렴했다. 복스왜건 제타(2만2495달러) 등이 2만 달러 초반대에서 소비자 선택이 가능한 모델로 꼽혔으며, 스바루 임프레자(2만4360달러), 혼다 시빅(2만4595달러), 뷰익 엔비스타(2만4600달러), 마쓰다3 세단(2만4150달러) 등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구매가 가능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는 저가형 차량들은 기본형 모델에서도 과거 고급차에서나 볼 수 있던 첨단 주행보조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브랜드와 모델을 잘 살펴본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신차를 구매할 수 있지만 저가형 차량을 선택할 때 단순히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포함된 사양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변속기 유형, 편의 장치, 보증 범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겉보기에 저렴해 보이더라도, 구입 후 잦은 수리와 유지비가 발생한다면 오히려 더 큰 비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가성비 브랜드 차량 브랜드 브랜드별 대표 한국차 브랜드들 박낙희 현대차 기아 신차 MSRP Auto News
2025.09.09. 19:33
불확실한 경제와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한 외식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K푸드 존재감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외식시장 조사기관 테크노믹이 발표한 2025 체인 레스토랑 톱 500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계 외식 브랜드 4곳이 톱 200 레스토랑 체인에 이름을 올렸다. 〈표1 참조〉 112위에 오른 파리바게트는 2024년 기준 매출 4억6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한국계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매장 수는 197개로 본격적인 베이커리 시장 확대 전략의 성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27위에 오른 K팟 코리언 BBQ & 핫팟은 매출 3억9800만 달러, 매장 95개를 운영하며 현지 MZ세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BBQ치킨은 180위에 올랐다. 매장 수는 208개, 매출은 2억4200만 달러로,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BQ는 지난 2021년 처음 376위에 진입한 이후 4년 연속 순위를 올렸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세계 외식 산업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서 BBQ의 비즈니스 모델과 브랜드 철학이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K푸드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195위에 자리한 뚜레쥬르는 매출 2억2000만 달러, 매장 150개로 집계됐다. 파리바게트와 함께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의 미주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국 톱 500 체인 레스토랑의 매출은 43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10년 가운데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최근 5년 평균(5.6%)에도 크게 못 미친다. 특히 2025 레스토랑 톱 500 체인 레스토랑에서 1·2·3위를 기록한 맥도날드, 스타벅스, 칙필레 체인 3곳은 전통적인 성장세를 밑돌았다.〈표2 참조〉 이들 3대 체인의 2024년 매출 증가율 합산은 1.2%로 이는 2023년의 11% 성장과 비교해도 급격히 둔화했다. 또한 톱 500 체인 가운데 40%가 매출 감소를 기록해 전년(26%) 대비 악화했다. 반면 일부 외식 브랜드는 공격적인 매장 확장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치킨과 커피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2024년 한 해 동안 100개 이상 신규 매장을 개점한 체인이 30곳에 달했으며, 스타벅스, 저지 마이크스, 윙스톱이 그 선두를 지켰다. 특히 윙스톱은 올해 처음으로 톱 25위권에 진입했다. 신생 브랜드들이 기존 강자들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했다.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리미티드 서비스)은 전년 대비 9% 성장을 기록하며 피자 부문을 앞질렀다. 이은영 기자외식시장 브랜드 글로벌 외식시장 외식 브랜드 브랜드 철학 K브랜드 박낙희 프렌차이즈 체인점 레스토랑
2025.08.20. 21:57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수퍼페이크(superfake)’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완벽한 위조품’을 의미하는 용어로 진품과 구별이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위조 명품’을 일컫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Z세대는 수퍼페이크를 단순히 불법이거나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는 대신 스마트한 소비로 여긴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들은 명품의 고가와 과도한 마케팅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대신 비슷한 품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수퍼페이크를 선호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명품 시장에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가져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수퍼페이크 시장은 계속해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수퍼페이크 제품은 전문가의 눈으로도 구별이 어려울 정도다. 외관, 소재는 물론이고 각 제품의 디테일까지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져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짝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아닌 가격 대비 뛰어난 가성비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패션파일의 창립자 사라 데이비스는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 일하는 직원도 진품과 수퍼페이크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수퍼페이크 제품 제작자들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일례로 인스타그램의 한 계정(@davidslifestyle)에서는 수퍼페이크 제품을 개봉하는 영상도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플루언서의 개인 페이지에 접속하면 에르메스, 디올, 샤넬 등 150개 이상의 ‘위조 명품’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쇼핑이 직접 구매로 이어지면 해당 인플루언서는 판매 수익의 10%를 수수료로 받는 구조다. 이 매체는 “이들은 ‘가짜(fake)’라는 용어 대신 ‘레플리카(replicas)’, ‘미러백(mirror bags)’, ‘슈퍼클론(superclones)’, ‘1:1s’ 같은 용어를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품질을 중시하지만 비싼 돈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는 이미지를 강조한다”고 전했다. 실제 본지가 한 수퍼페이크 가방 판매 사이트(superfakehandbags.net)를 직접 살펴보니 에르메스, 디올 등 위조 명품 가방이 300~400달러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수퍼페이크 시계를 판매하는 한 웹사이트(perfectrolex.io)에서도 1만 달러가 넘는 로렉스 서브마리너가 이 사이트에서는 400달러 남짓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문제는 이러한 수퍼페이크 제품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상표권이 있는 브랜드의 복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가주 형법에 따라 처벌 대상(개인일 경우 최대 1년 징역형)이 된다. 구매자 역시 고의적일 경우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관국경보호국(CBP) 제레인 알코르도 공보관은 “짝퉁 제품을 다량 구매했다가 이를 재판매해 이익을 얻거나 어떤 의도성을 갖고 제품을 양도할 경우 중범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판매 수익이 테러나 인신매매 등 다른 범죄 활동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위조품을 구매하는 행위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2023년 허클로젯 대표 인플루언서 박세윤 씨가 블로그를 통해 수퍼페이크 패션 명품을 판매하다 경찰에 구속됐다. 언론에 따르면 당시 박 씨는 1400명이 넘는 구매자들에게 수퍼페이크 제품을 판매했으며 정가 509만 원(한화)짜리의 루이비통 재킷의 디자인을 그대로 복제한 제품을 35만 5,000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송영채 기자수퍼페이크 브랜드 수퍼페이크 명품 수퍼페이크 제품 수퍼페이크 시장
2025.07.14. 20:57
한인 여성이 ‘LA 올해의 창업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성 위생 및 셀프 케어 브랜드 라엘의 공동창업자이자 인 백양희(사진) 대표. 백 대표는 디즈니 영화 배급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후, 지난 2017년 두 명의 한인 여성과 함께 라엘을 설립했다. 회계법인 어니스트앤드영(EY)과 LA비즈니스저널(LABJ)이 공동 주최하며 올해 40주년을 맞은 올해의 창업가 프로그램은 매년 고성장 기업을 이끄는 혁신적 창업가들을 선정해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을 조명하고 있다. 올해는 24개 기업의 33명의 창업가가 최종후보에 선정됐다. 라엘은 유기농 생리대 제품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여성 호르몬 건강을 포괄하는 전방위 사이클 케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라엘은 클린 성분의 여성 위생용품, 민감성 피부용 스킨케어, 호르몬 밸런스를 위한 기능성 보조제를 제공하며, 국내 2만 개 이상의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의 전문 연구개발팀이 지속해서 첨단 기술과 청결한 성분을 적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백 대표는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라엘의 사명”이라며, “고정관념을 깨고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여성 역량 강화”라고 밝혔다. 수상자는 오는 12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창업가 브랜드 여성 위생용품 케어 브랜드 한인 여성
2025.06.09. 19:51
삼양식품이 글로벌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브랜드 영상(사진)을 공개하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양 측은 탱글이 국내 대표적인 유통채널인 크로거에 입점했고 LA와 텍사스 등 5개 지역 20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시식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영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것”이라며 “탱글의 강점을 앞세워 단백질 식품과 간편식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제공] 파스타 브랜드 삼양 파스타 캠페인 전개 신규 브랜드
2025.05.29. 20:01
캘스테이트(CSU) 롱비치 미술대학의 박선욱 교수가 이끄는 산학협력 그룹 ‘브랜드 워크숍’이 설립 15주년을 맞아 자체 리브랜딩 과정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브랜드 워크숍은 지난 15년간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산학 협력 그룹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로 구성되어 다문화 및 문화 간 브랜드 프로젝트 수행에 강점을 보여줬다. 그동안 디즈니, 홀마크, 커피빈 앤 티리프를 비롯한 국내 유수 기업은 물론 국내외 제약, 화장품, 식품, 스포츠, 반려동물 관련 기업과 다양한 비영리 단체와의 브랜드 연구 및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인사이트와 트렌드를 반영해 진행된 자체 리브랜딩 과정도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박선욱 교수는 “브랜드 워크숍은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리브랜딩 발표를 통해 브랜드의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의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며 특히 한인 비즈니스와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워크숍 행사는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CSU롱비치 캠퍼스 내 그리피스 홀(Griffiths Lecture Hall) HSCI-103에서 개최된다. 무료로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지만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email protected] 이은영 기자산학그룹 브랜드 브랜드 워크숍 브랜드 프로젝트 브랜드 연구
2025.05.08. 19:44
육아 브랜드 프리다(Frida)가 출시 예정인 모유 맛 콘셉트의 아이스크림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 아이스크림은 실제 모유가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모유의 영양과 맛을 모사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프리다는 자사의 신제품인 2-in-1 수동 유축기 출시를 기념해 이 아이스크림을 마케팅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였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아이스크림은 우리가 궁금했지만 감히 묻지 못했던 그 맛, 즉 달콤하고 크리미하며 영양이 가득한 모유의 맛을 완벽하게 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은 실제 모유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오메가-3, 유당, 철분, 칼슘, 비타민 B·D, 아연, 수분 등 주요 영양소를 함유해 모유와 유사한 영양 구성을 지녔다. 맛은 달콤하고 고소하며, 약간의 짠맛이 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시중에는 출시되지 않았으며, 출시 예정일은 약 9개월 후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프리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출시 알림을 신청할 수 있다. AI 생성 기사아이스크림 브랜드 육아 브랜드 파격 콘셉트 기대 폭발
2025.03.29. 7:10
한국차 브랜드의 전기차(EV) 2종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2025년 EV 소유자 만족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현대 아이오닉6와 기아 EV6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또한 한국차는 상위 10개 순위에서 6개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결과는 조사업체 플러그쉐어와 협업해 2024~2025년식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 6164명을 대상으로 첫 1년 동안의 만족도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주행 가능 거리 및 계산 정확도, 유지 비용, 운전의 재미, 디자인, 안전 및 편의 기능 등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영예의 1위를 차지한 현대 아이오닉6는 전체 만족도 지수에서 1000점 만점 기준 751점을 기록해서 점수가 가장 높았다. 기아의 EV6 는 이와 비슷한 743점을 기록해서 두 번째로 높았다. 참고로 일반차 세그먼트의 평균 점수는 725점이다. 업체에 따르면, 만족도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른 모델들은 품질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차량의 품질이 전반적인 소유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특히 잔고장 및 리콜이 적은 현대와 기아의 전기차가 소비자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부터 현대와 기아가 북미충전규격(NACS) 어댑터를 제공, 테슬라의 수퍼차저 네트워크에 합류하면서 만족도가 향후 더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두 차종 외에도 현대 아이오닉5가 만족도 728점을 기록해 4위, 기아의 전기 3열 SUV EV9이 6위를 차지했다. 현대 코나 EV 또한 720점으로 7위, 기아 니로EV도 702점으로 10위에 올라 한국 전기차 총 6종이 10위권에 들었다. 이는 지난해 한국 전기차 중 4개가 10위권에 들었던 것보다 2종 많은 것이다. 지난해 평가 결과에선 현대 아이오닉6가 3위, 기아 EV6는 4위를 기록했었다. 당시 1위는 770점을 기록한 미니 쿠퍼EV가 차지했었다. 미니 쿠퍼EV는 지난해 국내에서 단종돼 올해 순위에선 제외됐다. 이 밖에도 올해 셰보레 에퀴녹스EV와 블레이저EV가 각각 737점과 724점을 받아 3위와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만족도가 764점으로 2위였던 포드의 전기 SUV인 머스탱 마하E는 올해 718점으로 8위로 떨어졌다. 한편 올해 럭서리 세그먼트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전기차 브랜드는 BMW였다. 1위는 BMW의 전기 SUV iX로 790점을 기록했으며, 전기 세단인 i4도 78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전기차 브랜드 리비안의 R1S가 770점으로 3위, 테슬라 모델3가 767점으로 4위, 폴스타 2는 764점으로 5위 안에 안착했다. 테슬라 모델 Y는 749점으로 세그먼트 평균인 756점을 소폭 밑돌았다. 우훈식 기자아이오닉 브랜드 한국 전기차 소비자 만족도 현대 아이오닉6
2025.03.20. 23:58
▶문= 잘 되는 한식당 및 카페들이 있는 반면 잘 안되는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공간디자인면에서 차이점이 있을까요? ▶답= 다양한 한식당과 카페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모든 브랜드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건축가의 시각으로 보았을때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비한인 고객까지 사로잡는 브랜드들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 핵심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Brand Identity & space design 성공적인 브랜드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나 음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컨셉이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이 있고 이러한 정체성이 공간 디자인에 드러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니멀하고 감성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젊은 층을 사로잡은 커피샵, 프랑스 감성과 한국적인 정갈함을 조화롭게 배치해 브랜드 정체성 강화한 베이커리, 한옥 스타일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 한식당등이 있습니다. Instagrammable 소셜미디어,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있는 가게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는 카페들은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을 마련하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Instagrammable한 요소로는 개성 있는 벽 아트, 특별한 좌석 배치, 자연광을 활용한 공간, 조명과 텍스처를 활용한 감각적인 분위기등이 있습니다. Instagrammable은 트렌디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주요요소이지만 이에 국한 되지 않고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의 재미있는 요소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바이럴 마케팅 또는 플레이팅과 독창적인 색감으로 비주얼이 강조된 메뉴등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친환경과 웰니스 트렌드 반영 최근에는 친환경적이고 웰빙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트렌드입니다.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는 고객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며,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마케팅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실내 식물과 자연광을 활용한 공간 구성, 원목과 같은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따뜻한 분위기 연출, 대형 창문을 활용한 개방감 있는 공간 디자인, 오픈키친을 통한 조리과정 브랜딩화등이 많이 사용되는 디자인 트랜드입니다. 이와같이 잘되는 한식 및 카페 브랜드들은 단순히 좋은 맛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브랜딩과 컨셉에 맞는 공간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이외에도 마케팅, 서비스, 테크놀로지 사용, 향후 확장성까지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미국 브랜드 카페 브랜드들 브랜드 정체성 브랜드 이미지
2025.03.17. 11:13
뉴욕 기반의 세련된 한국 향수 브랜드 엘로리아(Elorea)가 LA 한인타운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엘로리아는 카페와 향수 매장이 결합한 독특한 공간으로, 에스프레소, 말차 등 다양한 음료와 함께 한국적인 감성을 담은 향수, 로션, 비누 등을 선보인다고 이터LA가 11일 보도했다. 한인 박수민, 이원희 씨가 설립한 브랜드 ‘엘로리아’는 ‘엘리먼트(elements, 요소)’와 ‘코리아(Korea)’의 합성어다. 엘로리아의 첫 향수 컬렉션은 하늘, 땅, 물, 불 4가지 자연 요소에서 영감을 받았다. 향수 컬렉션은 한국에서 조달한 원료를 사용해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냈다. ‘하늘’은 보성 녹차와 베르가모트를 조합했고, ‘젠틀 샤워’는 깻잎 향으로 예상치 못한 비를 표현했다. ‘장’은 발효 간장과 콩을 사용해 한국 전통 장류의 깊은 향을 담았으며, ‘해녀’는 제주 해녀들의 강인한 정신과 바닷바람을 떠올리게 한다. 자연 요소를 중시하는 철학이 카페의 음료에도 반영됐다. ‘하늘’은 말차에 자스민 크림과 흑설탕을 더해 부드러운 풍미를 강조했고, ‘물’은 제주 녹차와 자스민, 국화, 레몬즙을 조합해 상쾌한 맛을 낸다. ‘땅’은 미숫가루, 바닐라, 생강, 에스프레소, 다크초콜릿을 혼합하고 사과나무 연기로 스모크 처리해 모닥불 같은 향을 선사한다. ‘불’은 차이, 흑설탕, 우유, 오렌지 오일을 활용한 음료로,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메리카노, 모카, 제주 녹차, 유자차 등이 제공된다. 매장(3511 W. 6th St, LA)은 한인타운 6가에 있는 시티센터 맞은편 채프먼 프라자 건물 최상층에 위치한다. 높은 천장과 아치형 창이 특징으로 실내에는 향수 테이블과 커피 바가 자리하며, 야외 루프탑에서는 한인타운과 그리피스 공원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이은영 기자전문점 브랜드 한국 향수 향수 매장 향수 컬렉션
2025.02.12. 0:40
올해 한인 정치권에서 큰 관심이 쏠리는 기대주는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뉴저지),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가주 47지구),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37) 이다. 모두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됐다. 공통점은 기성 정치인이라는 것과 모두 새로운 의회에 진출했다는 점이다. 각 지역을 대표해 하는 일과 성격은 다를 수 있지만, 한인 정치력 신장의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가 모인다. 새해를 맞아 세 의원의 출발점을 돌아보고 기대되는 사안들을 점검해본다. 찾아온 기회 놓치지 않았다…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앤디 김 의원은 결국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것도 보편의 상식을 넘는 것이어서 놀랍다. 지난해 봄 현역이던 밥 메넨데스 뉴저지 연방 상원의원이 외국의 이익을 위해 활동한 혐의로 검찰 조사가 시작되던 시기에 과감히 그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현역 고참 상원의원이 조사 초기였고 재판 결과도 가늠하기 힘든 상태였지만 목소리를 낸 것이다. 뉴저지 연방하원 지역구 12개 중에 신참 그룹에 속하는 김 의원이 이 와중에 연방 상원 출마를 밝힌 것은 섣부른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연방 의사당 폭동 사태(2021년 1월 6일) 당시 의사당을 묵묵히 치우던 모습이 화제가 되기는 했지만, 그가 연방 상원에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정치권 안팎으로 사실상 없었다. 인지도도 높지 않았다. 메넨데스가 기소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했으나 또 다른 난관이 따랐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아내인 태미 머피가 민주당 당내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는 주지사 남편이 가진 네트워크와 인맥을 이용해 당내 표 결집에 나서면서 김 의원 측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 의원의 명확한 방향과 정치 철학이 당내에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대의원들의 표심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내 주도권을 빼앗긴 머피가 결국 당내 경선을 포기하면서 김 의원은 선두 자리를 굳혔다. 본선에서 공화당 주자로 나선 커티스 배쇼는 실제 김 의원과 큰 논쟁을 벌이지 않았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당파적 공격이나 인신에 대한 혐오 발언 없이 두 번의 TV 토론은 종료됐다. 소수계 이민자 가정 2세 출신인 김 의원의 앞길은 쉽지 않다. 동부 지역 최초의 아태계 연방 상원의원이자 미국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으로서 능력 증명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외교위원회, 재정위원회, 금융 및 주택위원회에 소속된 김 의원은 특히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다만 올해 1월에는 ‘트럼프의 시간’이 시작된다. 오랜 혈맹 관계 보다는 미국의 이익에 더욱 주안점을 둔 외교가 펼쳐지는 것이다. 상원 외교위원회가 이와 관련된 인적 검증과 예산안 통과에 어떤 접근을 할지,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필요한 전문성을 잘 발휘하지 관심이 쏠린다. 신승이 남긴 무거운 과제…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데이브 민 의원은 북가주서 태어나 유펜 와튼 비즈니스 스쿨과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이너서클 출신이다. UC 어바인 법대에 교수로 일하면서 정치인으로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법대 졸업 후 척 슈머 연방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이 동기가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2020년에 당선된 가주 상원 37 지역구를 거쳐 민 의원이 연방하원의 문을 두드린 것은 한때 경쟁자였던 케이티 포터의 전폭적 지원이 기반이 됐다. 상원 임기를 마치던 2023년에 그는 연방하원 47지구 출마를 선언했고 폭넓은 지역 기반을 가진 스캇 보 공화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했다. 3% 포인트(1만200여 표 차이)를 밑도는 승리였다. 연방하원 47지구에 자신이 있던 가주 상원 지역구가 대거 포함된 것은 플러스 요인이 됐지만, 캠페인 도중 음주운전 적발이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다만 민 의원은 입건 직후 관련 사건 내용을 지지자들에게 곧바로 알리고 사죄하는 등 기민하게 대처해 파급 효과를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 의원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비즈니스와 부동산 분야에 대한 정책과 입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소속당의 입장만을 따라가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주에서도 주지사에게 쓴소리를 전하고 표결에서 독립적인 목소리를 낸 적이 있다. 그는 “이는 내 생각이라기보다는 지역구에서 전달되는 의견과 민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연방의회는 1월 3일 공식 개원해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접근을 많이 한다. 어느 당 대통령이 집권하든 이런 정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된 민주당에서 민 의원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어떤 입법활동을 할지 한인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또한 민의원에 따르면 이민 온 부모님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대 가족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사촌들과 조카들도 십여명에 이른다. 한국과의 외교, 경제 교류에서도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관운 아닌 발군의 노력 덕분…최석호 가주 상원의원 OC 한인 정치권 인사들은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37지구)을 언급할 때마다 하는 표현이 있다. “타고난 관운이 있어 웬만하면 선거에서 승리한다.” 2004년 어바인 시의회에 입성하고 8년 뒤에 무난하게 시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시의회 선거도 쉽지 않았지만, 시장 선거는 당시 민주당 성향이 강한 시의원들에게 크게 반감을 사지 않아야 가능한 과제였다. 2016년까지 시장직을 마무리한 그는 가주 하원 68지구에 도전해 성공한다. 당시 예선에서 19%를 득표해 2위에 그쳤던 최 의원은 본선에서 예선 1위 민주당 후보를 꺽고 60%의 득표로 당선된다. 예선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차지한 표들을 대부분 흡수하는 정치력을 발휘한 것이다. 최 후보 입장에서는 ‘관운’이 아닌 ‘발군의 실력’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대목일 것이다. 이후 2018년과 2020년 내리 당선되며 3선을 이어간 최 의원은 2022년 코티페트리-노리스 민주당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관운이 그 생명을 다한 것인 줄 알았지만, 그는 기회를 노렸다. 유일한 돌파구는 가주 상원이었는데 마침 데이브 민 의원이 케이티 포터가 남긴 연방 하원으로 출마하자 전격 37지구 출마를 선언했다. 37지구는 민주당 유권자가 37%, 공화당이 32%로 일단 승산이 없는 게임이었다. 관운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이 대목이었을까. 최 의원은 기존 인맥을 최대한 동원하고 24%에 달하는 무당파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을 심판해달라 호소했다. 범죄와 물가 상승을 부추긴, 그럼에도대책 없이 일관하는 가주 정부의 행태가 맘에 들면 민주당을 찍으라고 했다. 다만 그들을 견제하기 바란다면 공화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의 설득력이 표로 나타났다. 그는 36년 공화당 수성 지역구를 민주당 데이브 민 후보에게 내줬다가 4년 만에 되찾은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주요 언론들은 그가 가진 부정적인 요소들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캠페인으로 거대 공룡 같은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고 대서특필했다. 최 후보는 민생에 전념하는 것은 물론 한인 최대 거주지인 가주에서 대변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관운이 특별하다고 했지만, 낙선의 경험도 그에게는 충분한 맷집이 됐다. 이제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넓어진 한인사회 저변도 더욱 확산하는 데 힘 쏟을 기회가 온 것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세들 비상 브랜드 정치력 한인 정치력 상원의원 앤디 민주당 당내
2024.12.31. 18:10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기점으로 연말 쇼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버리힐스에 위치한 '그레이슨 럭셔리(Grayson Luxury)'와 오렌지 카운티 소재 '그레이슨 리빙(Grayson Living)' 두 가구 쇼룸에서도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갔다. 평소 그레이슨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명품 가구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업체 측은 "그동안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들만을 취급하는 그레이슨 럭셔리와 리빙이 많은 인벤토리의 좋은 가구들을 처분하고자 파격적인 가격으로 세일을 진행 중이니 많은 방문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레이슨 럭셔리와 그레이슨 리빙의 모태인 그레이슨 홈은 LA 한인타운 최고의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점으로 한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나를 구입하셔도 최고의 만족을 드리는 그레이슨 홈!'이라는 캐치프레이즈하에 디자이너를 위시한 전문가들의 도움과 컨설팅 등 다른 가구점에서는 받을 수 없는 특별한 서비스로 인기를 끌어왔다. 특별히 자넷 홍 대표를 필두로 한 인테리어와 가구 디자이너들이 상주하여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 가구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홍 대표는 패션을 전공했지만 가구 디자이너로 불리기를 더 좋아하며, 패션 업계에서 얻은 색감 역시 가구 컨설팅과 디자인에 유용하게 쓰인다. 홍 대표야말로 집이라는 공간에서 가구의 질과 색감,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한편, 그레이슨 럭셔리와 그레이슨 리빙에서는 이태리 수제 가구 갬마, 나뚜찌 등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갬마 소파는 앉았을 때 편안함은 물론, 가죽의 촉감이 고급스러운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가죽은 차고 번쩍거리는 속성을 지니지만 갬마 가구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일일이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어려운 것도 갬마를 소유하고 싶도록 만드는 요인이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 또는 웹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310)652-3220(베벌리힐스), (714)760-4520(OC) ▶주소:275 S La Cienega Blvd Beverly Hills(그레이슨 럭셔리), 1900 17th St Santa Ana(그레이슨 리빙) ▶웹사이트:graysonluxury.com, graysonliving.com그레이슨 럭셔리·그레이슨 리빙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 디자이너들 디자이너 브랜드 가구 컨설팅
2024.12.02. 19:26
타임리바스켓 브랜드 세일 '타임리바스켓'에서 가을맞이 브랜드 세일을 펼치고 있다. 타임리바스켓은 오는 11월 8일까지 잘담근김치, 꽃샘 꿀차.분말차.티백, 프랜치카페 커피믹스.스테비아.라떼, 샘초롱 요리궁리 떡볶이.떡국, 한울 감.고구마.단호박 말랭이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10달러 이상 구매 시 쿠폰 코드 'AT2024MORE10'을 입력하면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세일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timelybasket.com 모멘투라 포토부스 사업설명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형 포토부스로 북미시장에 진출한 ㈜엠엔지이에티가 '모멘투라 포토부스 사업설명회'를 오는 11월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아로마 스포츠센터 5층에서 개최한다. ㈜엠엔지이에티는 북미 지역 모멘투라 포토부스 대리점 및 딜러, 전문 매장을 모집하고 있으며, 포토부스는 그 외 프랜차이즈 매장부터 카페, 펜시샵, 아케이드 등에 샵인샵 또는 각종 행사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사업설명회는 좌석 배정 관계로 사전 참가 신청을 마쳐야 한다. ▶문의: (949)351-7055, [email protected] 유한건강생활 전 제품 1+1 '셀리온'에서 추수감사절 특별 세일을 개막했다. 셀리온은 믿을 수 있는 유한건강생활의 모든 제품에 대해 바이 원 겟 원 프리(1+1)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천수단, 전녹용홍삼, 전홍삼, 백수오 올인원, 혈당컷 다이어트, 글루텐컷 카무트 효소, r-TG 오메가3, 멀티비타민&미네랄, 루테인 아스타잔틴, 어골칼슘&비타민DK, 천연 비타민C, 밀크씨슬, 옴니 바이오틱스, 백수오 스킨콜라겐 등은 각종 보험 OTC 카드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셀리온은 LA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부에나파크 소스몰 두 곳에 위치한다. ▶문의: (213)738-1188, (714)523-8100 하이모 가을 대세일 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Hi-Mo)'에서 남녀 가발을 10~20% 할인가에 제공하고 있다. 남자 맞춤 가발은 어떤 형태든 커버가 가능하며, 여자 가발의 경우 흰머리 커버용, 메디칼 위그, 머리숱 조절용 등을 아우른다. 매장을 방문하면 버추얼 시스템을 통해 가발 착용 모습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하이모는 3D 스캐너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하여 개인의 두상과 모발색, 모발 길이, 탈모 부위 등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또 헤어스타일 케어, 프로닥 케어, 멤버십 케어 등의 독보적인 애프터케어 시스템도 지원해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문의: (213)387-4466(LA), (626)281-4466(샌 가브리엘), (949)474-4466(어바인)알뜰정보 타임리바스켓 브랜드 타임리바스켓 브랜드 가을맞이 브랜드 포토부스 사업설명회
2024.10.28. 20:47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 이하 조계종)이 오는 13일까지 맨해튼 일대서 한·미 전통불교문화 교류 행사 '마음의 평안, 세계의 평화'를 개최한다. 4일 조계종에 따르면, 승려 68명과 종무원·사찰음식·템플스테이·연등회 관계자 등 112명이 방미, 한국 불교 알리기에 나선다. 특히 한국 불교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을 매개로 한 '선(禪)명상'을 바탕으로 한국 불교의 장점을 널리 알린다. 선명상은 진우스님이 2022년 취임 직후 추진한 프로젝트로, 불교 전통에 현대인의 관심이 높은 명상을 접목해 정신건강 위기 해결법을 제시한다. 우선 멈추고, 5분 명상을 하라는 등 생활 속 지혜를 공유한다. 먼저 맨해튼 코리아타운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연등회 전통등 전시 및 강습 '빛의 사유' 및 사진영상전 '천년의 시간을 담다'가 열린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진 한국전통불교 문화체험이 개최되며 ▶8일 한국사찰 요리강습 ▶11일 진우스님과 마음 챙김 명상(MBSR) 개발자 존 카밧진의 명상 대담 ▶12일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알아차림명상 및 시연' 등이 이어진다. 오는 10일엔 진우스님이 예일대학교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이어 조계종이 한국불교학 발전과 연구지원을 위한 협약식, 연등회 체험을 주재한다. 정관스님은 11일에도 고담홀(1356브로드웨이)에서 '마음의 평안, 세계의 문화'를 주제로 조계종이 주뉴욕한국총영사관과 공동 개최하는 VIP 초청 만찬을 통해 공양에 담긴 불교 철학을 알린다. 같은날 조계종은 맨해튼 유엔본부를 방문해 세계 명상의 날 지정을 제안한다. 진우스님이 지난달 한국서 연 기자회견부터 강조한 계획으로, 세계 각국의 명상 전문가 등이 현재 비공식적으로 세계명상의 날로 기리고 있는 5월 21일로 제안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3일엔 해외특별교구 소속 사찰인 뉴욕 원각사의 창건 50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를 봉행한다. 6·25 참전 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메달도 수여할 계획이다. 진우스님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 1700년 한국불교 역사와 문화를 느낄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설명하고, 이른바 K-선명상을 널리 알려 인류의 평안에 어떤 걸 기여할지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브랜드 조계종 한국전통불교 문화체험 전통불교문화 교류 한국불교학 발전
2024.10.06. 18:52
한국차 판매가 친환경, SUV 모델 호조로 월간 기록을 경신하며 급반등했다. 지난 4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3개 브랜드의 8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6만188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2.7%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표 참조〉 현대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총 7만9278대를 판매해 지난해 종전 기록 대비 21.9% 급증하며 역대 8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체 월간 판매 기록으로도 지난 2021년 3월(91147대), 5월(9만17대)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소매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28% 급등하며 역대 8월 기록을 경신했다. 69% 신장률을 나타낸 하이브리드(HEV)를 비롯해 플러그인(PHEV), 전기차(EV) 등 친환경 모델 판매가 49% 늘었으며 HEV와 EV의 소매판매는 각각 81%, 27%씩 증가했다. 11개 시판 모델 가운데 4개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호조를 보인 가운데 특히 아이오닉 5(+35%), 싼타페 HEV(+120%), 투싼(+14%), 투싼 PHEV(+6%), 투싼 HEV(+97%), 팰리세이드(+84%) 등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기아미국판매법인(KA)도 총 7만5217대를 판매해 4.3%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8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SUV 등 유틸리티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75%를 차지한 가운데 셀토스(+30%), 스포티지(+23%), 텔루라이드(+5%), 포르테(+13%) 등 4개 모델은 역대 8월 최고 판매 실적으로 반등을 견인했다. 3열 전기차 EV9 출시 효과로 EV 판매가 27% 상승한 것을 비롯해 PHEV 모델도 43% 급증하는 등 전동화 모델이 18%에 달했다. 제네시스 역시 738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4.5%의 신장률로 미주 진출 이후 최초로 월 판매실적 7000대를 돌파했다. 주력 모델인 GV70이 3005대로 역대 월간 신기록을 수립한 것에 힘입어 SUV 모델 판매량도 총 5823대로 전체 판매량의 79%를 차지하며 역대 월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자동차정보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달 신차와 중고차 판매가 전달 대비 각각 8%, 4% 증가하며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달보다 신차는 33%, 중고차는 21%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호조세는 오토론 이자율 하락으로 소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10.01%, 2월 14.59%로 각각 고점을 기록했던 신차,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은 현재 9.58%, 13.92%로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판매 증가로 인해 신차 인벤토리 상황이 팬데믹 이전보다 16% 낮은 데다가 신차 공급도 7% 감소하며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가격 하락세가 이번 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차 브랜드 판매 신기록 한국차 판매 판매 기록 판매 실적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4.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