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빠르게 세분화되고 있다.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로스터리들은 단일 산지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시즌별 마이크로랏과 다양한 싱글 오리진, 정기 생산 블렌드를 동시에 운용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스터가 하루 동안 처리해야 하는 로스팅 작업의 종류와 빈도 역시 과거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로스터리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핵심 과제는 ‘로스팅의 일관성’이다. 소량 테스트 로스팅에서 설정한 결과를 실제 생산 단계에서도 안정적으로 재현하는 것은, 브랜드가 고객에게 약속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반복 생산이 전제되는 구조에서는 로스터 개인의 감각과 경험에 더해, 이를 일관되게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장비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 중구에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헤베커피’를 운영 중인 임지영 대표 역시 이러한 변화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말한다. 임 대표는 “원두를 반복 생산하는 경우 로스팅의 일관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일관성은 단순히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책임지는 품질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량 테스트와 실제 생산 사이의 간극에 대해 “분명한 차이는 존재하지만, 이는 피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라 로스팅과 장비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통해 충분히 좁혀갈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생산 규모가 달라지더라도 열 용량, 배출 타이밍, 투입량 변화에 따른 반응을 정확히 이해하고 제어할 수 있다면 테스트 결과를 생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헤베커피는 로스팅 환경의 안정성과 반복 재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스트롱홀드 로스터를 운용하고 있다. 임 대표는 장비 선택 기준에 대해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안정적인 환경과 정확하게 세팅된 장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며 “아무리 숙련된 로스터라 하더라도 대량 생산 환경에서는 집중력과 판단력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시스템과 장비에 대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스트롱홀드는 데이터 기반 로스팅과 정밀한 제어 구조를 강점으로 하는 국내 개발 로스터기 브랜드다. 단순히 로스팅 프로파일을 저장하고 불러온다는 수준을 넘어, PID 제어 기반의 열 제어 시스템을 통해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도 편차와 반응 속도를 지속적으로 보정한다. 이를 통해 로스터가 테스트 과정에서 설정한 의도와 판단을 반복 생산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즉 로스터의 감각과 경험을 데이터와 제어 시스템으로 뒷받침하는 구조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로스터리 운영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장비 선택 기준 역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히 ‘잘 볶는 도구’를 넘어, 로스터의 판단을 얼마나 일관되게 구현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헤베커피 사례는 로스터의 감각과 경험, 그리고 이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시스템과 작업 환경이 로스터리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장비 선택의 기준 역시 함께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현식 기자로스팅 브랜드 로스팅 환경 로스팅 작업 스트롱홀드 로스터
2025.12.29. 19:50
한인 사회의 성장과 함께 한인 경제권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많은 한인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며 노력한 결과다. 하지만 이제 성년기에 접어든 한인 기업들이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 이런 준비 작업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브랜드(Brand)’ 관리다. 브랜드란 기업의 정체성을 고객에게 알리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2026년 새해를 앞두고 브랜드 분야의 권위자인 박충환 전 USC 석좌교수가 한인 기업인을 위해 보내 온 특별 기고를 게재한다. 박 교수는 USC경영대학 브랜드 관리 센터장을 역임했다. ‘리더 브랜드(Leader brand)’가 되면 안정된 매출과 순이익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기업의 다변화 성장에도 유리하다. 예를 들어 리더로서 구글은 검색엔진을 시작으로 매출과 순이익의 지속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온라인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운영체제,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놀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 리더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인가다. 필자는 리더 브랜드가 되려면 세 가지 필수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 조건은 어떤 시장(소비재나 산업재)에서도 적용되는 범용성을 갖고 있다. 리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세 가지 필수조건과 그 예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요구 조건은 목표 고객이 소망하는 핵심적 혜택을 브랜드 특유의 용어로 개념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심적 혜택은 고객들이 단순히 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간절히 소망하는 그러한 혜택을 의미한다. 핵심적 혜택은 경쟁 브랜드가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핵심적 혜택을 용어화한 브랜드 개념은 마치 집을 지을 때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나머지 두 필수조건은 이 브랜드 개념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브랜드 개념의 성공 사례들을 살펴보자. 1990년대 말 한국에서는 일부 비양심적인 음식 제조업체들이 불량품을 음식 재료에 섞어 넣는다든지 건강에 유해한 재료들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요구가 컸다. 이런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식품 업체가 풀무원이었다. 풀무원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핵심적인 혜택으로 정하고 ‘바른 먹거리’라는 브랜드 개념을 도입했다. 또 하나의 브랜드 개념 성공 예는 제일제당(현 CJ제일제당)이 출시한 다시다다. 1956년 이래 한국에서 미원의 화학조미료는 난공불락의 아성을 쌓고 있었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가 화학 조미료에 있는 MSG 성분의 건강 유해성을 우려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업체인 제일제당이 다시다라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업체 측은 소고기나 멸치, 해산물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조미료라는 것을 핵심적 혜택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혜택을 ‘천연 조미료’ 라는 용어로 개념화시켰다. 1975년 출시한 다시다는 결국 대성공을 거두었다. 다른 예도 들어보자. 커피는 누구나 집에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음료다. 그런데 많은 소비자가 집이나 사무실 이외의 공간에서 맛있는 커피를 즐겁게, 그리고 편안한 상태로 마시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장소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이때 등장한 기업이 스타벅스다. 그리고 스타벅스는 이러한 장소 제공의 혜택을 개념화했다. 즉 집과 사무실 이외에 들려야 할 ‘제3의 장소’라는 용어를 들고나온 것이다. 마지막으로 애플의 매킨토시(Macintosh) 컴퓨터 브랜드는 1984년에 출시됐다. 그 당시 대다수 미국인은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컴퓨터에 대해 작동이 불편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기기로 인식하고 있었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사용하기 편리한 개인용 컴퓨터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있었다. 이를 간파한 애플은 매킨토시 브랜드의 핵심적 혜택을 ‘사용하기 쉬운 개인용 컴퓨터’로 개념화했다. 두 번째 요구조건은 앞에 소개한 브랜드 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혁신(innovation)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브랜드 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브랜드 개념은 허공에 뜬 메아리처럼 의미를 상실한 구호나 슬로건이 될 뿐이다. 목표 고객들이 소망하는 핵심적 혜택을 분명하게 제공해 줄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 뒷받침될 때에만 그 브랜드 개념은 목표 고객들의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게 된다. 그럼 앞에서 소개한 사례들을 통해 기술적 혁신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알아보자. 풀무원은 ‘바른 먹거리’ 개념의 구현을 위해 여러 가지 혁신적인 기술과 운영 방안을 시도했다. 무방부제, 무화학조미료, 무색소 등의 기술적인 제품제조 원칙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과거에 없었던, 그리고 대단히 실행이 어려웠던 냉장유통을 고집했다. 이런 노력 덕에 소비자들은 풀무원 측이 내세운 ‘바른 먹거리’의 의미를 분명히 이해하기 시작했다. ━ 스타벅스·다시다·애플…성공 공식은 동일 소비자 요구 정확히 파악, 신속 반영 장점의 개념화로 일관된 메시지 전달 오감만족 홍보로 고객의 신뢰감 확보 제일제당은 조미료에서 MSG 함량을 줄이고 소고기 분말, 멸치 분말, 그리고 여러 가지 야채 분말 등을 사용해 이들 재료가 고유한 맛을 내도록 소위 분말형 복합 조미료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다시다가 내세운 천연 조미료 개념을 구현했다. 즉 MSG, 고기 추출물, 소금, 설탕, 그리고 다양한 향신료를 혼합하여 이들을 건조하고 분말 형태로 가공시켜 천연 조미료의 개념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항상 특유의 커피 맛과 향을 고객들에 제공하기 위해 직원(barista)들에 버추얼 어시스턴트(virtual assistant)라는 이름의 헤드셋(headset)을 착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커피 재료와 제조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받아서 고객들에 맞춤형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사이렌트 크래프트 시스템(Sirent Craft System)이라는 것을 도입했다. 이는 운영상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시스템으로 직원들과 고객들 모두를 위하여 커피 제조 시간과 고객서비스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모바일 주문 시스템, 그리고 사전 지불제로 고객들의 시간 낭비를 줄였다.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다른 고객들과의 연결고리(connection)를 만들어주는 소위 ‘스타벅스 익스피리언스(Starbucks Experience)’라는 매장 디자인을 구현했다. 애플의 기술적 혁신은 개인용 컴퓨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컴퓨터에 스크린이 부착되어 (built-in screen) 무엇을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그리고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하였고 최초로 마우스(mouse) 사용을 통해 컴퓨터 사용의 단순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세 번째 요구 조건은 브랜드 개념을 통해 고객의 오감을 강하게 자극해 감성적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점이다. 첫째와 둘째의 요구 조건, 즉 핵심적인 혜택을 담고 있는 브랜드의 개념과 그 혜택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브랜드 실체는 고객들에 논리적으로 다가설 수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설득을 위해서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이것이 고객 설득의 마지막 단계다. 고객이 가슴으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 하나는 오감을 통한 고객 설득을 위해 사용해야 할 방법들을 동원하는 것이다. 특히 효과적인 방법들은 제품과 포장 디자인, 로고, 브랜드 이름, 가격, 광고,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등 여러 가지다. 또 하나는 이 방법들을 일관성과 보완성의 원칙을 지키면서 잘 활용해 고객들의 감성적 코드를 강하게 일깨워야 한다는 점이다. 즉 일관성과 보완성의 원칙을 따르면서 오감을 이용한 고객 설득 방식이다. 풀무원은 자연의 그릇을 연상케 하는 초록색 로고를 사용한다. 그리고 풀무원이라는 상표명은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는 전문적 장소를 연상케 한다. 아울러 최초로 규격화되고 위생적으로 포장된 두부 제품의 출시, 산뜻한 포장 디자인, 그리고 광고에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노래와 율동을 추가해 바른 먹거리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바른 먹거리의 개념을 가슴을 통해 이야기하는 이런 감성적 광고들은 가히 혁신적이었다. 이들 방법은 오감 중에서도 시각, 그리고 청각적 효과를 이용하면서 바른 먹거리의 개념과 일관성을 유지했다. 동시에 두 가지 감각을 자극하는 효과들이 ‘바른 먹거리’ 개념의 전달을 서로 도와주는 보완성을 갖고 있었다 다시다는 어머님이 만드신 ‘고향의 맛’이라는 제품 슬로건과 연결해 천연의 맛이라는 개념과의 일관성을 유지했다. 다시다라는 브랜드 자체도 천연의 맛을 상기시켰다. 또 광고 모델로 유명 드라마 ‘전원일기’의 주인공인 김혜자씨와 최불암씨 콤비를 내세움으로써 고향의 맛과 연결해 큰 화제를 불러왔다. 아울러 ‘고향’을 주제로 한 일련의 파격적인 광고들도 어머님이 만드신 ‘고향의 맛’, 그리고 ‘천연의 맛’이라는 개념과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런 요소들이 시각적, 그리고 청각적으로 서로 도와주면서 (보완성) 소비자의 감성적 코드를 강하게 자극한 것이다. ‘제3의 장소’라는 브랜드 개념을 정립한 스타벅스는 오감 가운데 시각, 청각, 미각, 그리고 후각 등 네 가지 감각을 적절하게 활용해 고객들을 설득한 전설적인 예다. ‘제 3의 장소’는 실내가 아늑하고 넓어야 하고, 듣기 좋은 음악이 있어야 하며, 기분 좋은 커피 향을 맡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장소에서만 진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녹색의 바다요정 로고는 시각적 효과를 한층 더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네 가지 감각들은 ‘제3의 장소’를 방문해야 하는 당위성을 일관성 있게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들 감각은 상호 보완 작용을 통해 고객들에 ‘제3의 장소’를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설득하고 있다. 애플은 시각, 청각, 그리고 촉각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라는 브랜드 개념을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한 좋은 예다. 애플 컴퓨터 자체의 디자인은 미니멀리즘, 즉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마감재 사용과 사용자 경험을 중시한 인체공학적 형태로 애플 컴퓨터의 브랜드 개념을 강조했다. 애플 컴퓨터는 또 포장도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개념과의 일관성을 유지했다. 결론적으로 애플 컴퓨터가 활용한 일체의 시각적, 청각적 그리고 촉각적 요소들은 편리성과 단순성을 강조한 브랜드 개념과 연관성을 가진 셈이다. 동시에 이들 요소는 상호 보완성의 효과도 강하게 갖고 있었다. 박충환 / 전 USC 석좌교수브랜드 leader 브랜드 개념 리더 브랜드 브랜드 분야
2025.12.24. 20:06
미주 한인들이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차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불만은 잦은 고장, 불편한 사후 서비스, 낮은 중고차 가치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중앙 리서치 ON이 최근 실시한 ‘2025 한인 자동차 선호도 조사’에서 한국차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한 응답자들은 공통적으로 차량 신뢰성과 서비스 품질을 문제로 꼽았다. 복수응답 결과, 불만족 사유 가운데 가장 많이 지적된 항목은 ‘고장이 잦다’로 75.6%에 달했으며 ‘서비스 이용이 불편하다’는 응답이 61%로 뒤를 이었다. 이는 한국차에 대한 불만의 핵심이 단순한 개인 경험이 아니라 내구성과 사후관리 체계 전반에 걸쳐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래프 참조〉 중고차 가치 하락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중고차 가치가 낮다’고 답한 비율은 39%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전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한국차 브랜드가 반복적으로 지적받아 온 고질적인 문제다. 특히 동급 일본차들과 비교할 때 재판매 시 가격 방어가 어렵다는 점은 여전히 개선돼야 할 문제로 지목된다. 이 밖에도 ‘승차감이 별로다’(24%), ‘브랜드 위상이 낮다’(15%), ‘운전자 편의 기능이 부족하다’(12%) 등의 지적이 뒤를 이었다. 반면 디자인에 대한 불만은 2%에 불과해, 외형보다는 주행 성능과 서비스,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개선 요구가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의 불만족 비율은 각각 4.1%와 5.2%로 큰 차이가 없었고, 제네시스는 2.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제네시스 오너들 역시 불만 요인으로 ‘고장’, ‘서비스 불편’, ‘중고차 가치 하락’ 등을 언급해, 고급 브랜드에서도 근본적인 문제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불만 요인에도 불구하고, 조사 결과 전체적인 만족도 자체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차를 보유한 응답자 968명 가운데 84.2%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고, ‘보통’은 11.6%,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은 4.2%(41명)에 그쳤다. 만족도는 재구매 의사로 이어졌다. 한국차를 소유한 한인 응답자의 88%가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재구매에 대한 긍정 응답률이 95%를 넘었다. 반면 ‘재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현대 11.8%, 기아 12.0%, 제네시스 5.2%였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지만, 불만족 비율은 40~50대 중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세대 간 격차가 크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문제는 이러한 만족과 충성도가 경험자 내부에만 국한돼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한국차를 한 번도 소유한 적이 없는 응답자 1483명 가운데 ‘한국차를 다음 차량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고작 2%에 불과했다. 미보유 응답자들은 여전히 ‘과거의 한국차 이미지’를 이유로 구매를 망설인다고 답해, 브랜드 인식 개선이 좀처럼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한인 사회에서 한국차가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험자 중심의 충성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경험한 소비자는 재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경험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오래된 이미지와 불신이 강하게 남아 있는 셈이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실제 이용자들의 긍정적 평가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품질 신뢰 회복과 서비스 개선을 전제로 한 적극적인 인식 전환 전략이 향후 시장 확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한인 3명 중 1명 “다음 차로 한국차 사겠다” [미주중앙 리서치ON] 미주 한인, 어떤 김치 좋아하나… 63% "매일 먹는다" [미주중앙 리서치ON] 한인 10명중 6명 “주 1회 이상 햄버거 먹는다” [미주중앙 리서치ON] 한인 60% "손흥민 때문에 LAFC 알게 됐다" [미주중앙 리서치ON] 우훈식 기자서비스 한국차 불만족 비율 한국차 브랜드 서비스 품질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고장 딜러 박낙희 중고차 브랜드 설문 리서치ON
2025.12.21. 18:00
비비큐(bb.q) 치킨이 옐프(Yelp)가 선정한 2025년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순위에서 3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비비큐 치킨은 최근 발표된 2025년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조사에서 1위 데이브스 핫 치킨, 2위 트레이더 조스에 이어 ‘고객 리뷰 평점 4점·5점 비율’ 71% 등 뛰어난 평점을 기록하며 올리브 가든(10위), 칠리스(25위), 코스트코(30위) 등 쟁쟁한 브랜드들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비비큐 치킨은 “3위 선정 기쁨을 비비큐를 사랑하는 고객 등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다”며 “이번 수상은 고객 리뷰 평점·비즈니스 페이지 조회 수·검색량·고객 업로드 사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조사 결과로 비비큐가 전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옐프는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는 수백만 명의 옐프 사용자들의 행동과 의견을 토대로, 일관성·가치·만족감을 제공하는 전국적인 브랜드를 엄격한 과정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많은 전국 체인점들이 고객 방문 감소·낮은 소비자 심리·변화하는 소비 습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비큐 치킨 등은 충성 고객들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비비큐 브랜드 비비큐 치킨 고객 리뷰 고객 업로드
2025.12.18. 23:11
bb.q 치킨(비비큐 치킨)이 ‘옐프(Yelp)’가 선정한 2025년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Most Loved Brands)’ 순위에서 3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bb.q 치킨은 최근 발표된 2025년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조사에서 ▶데이브스 핫 치킨(Dave‘s Hot Chicken: 1위)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 2위)에 이어 ‘고객 리뷰 평점 4점+5점 비율’ 71% 등 뛰어난 평점을 기록하며 ▶올리브 가든(Olive Garden: 10위) ▶칠리스(Chili‘s: 25위) ▶코스트코(Costco: 30위) 등 쟁쟁한 브랜드들을 제치고 단독 3위에 랭크됐다. bb.q 치킨은 “올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중 당당히 3위에 올랐음을 알려드리고, 비비큐를 사랑하는 고객 등 모두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이번 수상은 고객 리뷰 평점·비즈니스 페이지 조회수·검색량·고객 업로드 사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조사 결과로, 비비큐가 미국 전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옐프는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는 수백만 명의 옐프 사용자들의 행동과 의견을 토대로, 일관성·가치·만족감을 제공하는 전국적인 브랜드를 엄격한 과정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며 “최근 많은 전국 체인점들이 고객 방문 감소·낮은 소비자 심리·변화하는 소비 습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bb.q 치킨 등은 충성 고객들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bb.q 치킨의 2025년 옐프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3위 랭크 소식은 웹사이트(https://trends.yelp.com/most-loved-brands-2025#xd_co_f=NTg1MGNlNDctOWVhYS00NmQ4LWI2MzMtMWFmY2ZkNDBlMmUx~)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브랜드 비비큐 치킨 고객 리뷰 고객 업로드
2025.12.14. 17:05
글로벌 속눈썹 브랜드 ‘올리오(OLLIO)’가 한국 시장 내 로컬라이징 전략을 기반으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1위 네일 & 속눈썹 회사 ‘KISS’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올리오는, 단순한 제품 수입이 아닌 한국 소비자에게 맞춘 세밀한 현지화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리오는 글로벌 특허 기술로 검증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국인의 눈 모양과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제품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브랜드 네이밍, 속눈썹 스타일 구성, 그리고 K-POP 아이돌 그룹 NMIXX와의 협업까지 브랜드 전반에서 현지 감성을 반영한 전략적 접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올리오는 하반기 캠페인 ‘Ollio Of The Day (OOTD)’ 런칭과 함께 홍대 팝업스토어 ‘Be Popular with. Ollio’를 오픈하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팝업 현장은 속눈썹풀이 필요 없는 원터치 ‘5초 노글루’ 속눈썹과 마스카라 타입 속눈썹풀과 사용하는 방식으로 미국 속눈썹 시장의 새 지평을 연 ‘펄스카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4개 체험 존으로 구성돼 브랜드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감각적인 무드를 동시에 전달했다. 이후 올리오는 올리브영 강남점에서도 팝업을 이어가며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옥은영 올리오 브랜드전략팀 팀장은 “올리오는 단순히 제품 모양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 이름부터 디자인, 모델 협업까지 모든 접점을 한국 소비자에게 맞춰 설계했다”며 “글로벌 브랜드지만 현지 시장에서의 공감대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올리오는 런칭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 후기와 메이크업 크리에이터 후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이어지며, 올리브영 입점 초기부터 판매 순위로 전체 카테고리 1위에 오르는 등 열띤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 옥은영 팀장은 “2026년에도 한국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속눈썹 라인을 넘어 네일폴리쉬, 네일팁, 메이크업 제품군으로 확장해 K-뷰티 시장 내 소비자들에게 퀄리티 중심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식 기자브랜드 속눈썹 속눈썹 시장 한국 시장 브랜드 네이밍
2025.11.23. 18:11
"사진 한 장에 수만 가지 감정을 담아내는 일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어요. 제가 가진 재능과 열정으로 세상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글로벌 모델 에이전시인 '포토제닉스 미디어(Photogenics Media)' 소속으로 아시안 모델의 매력을 한껏 발산 중인 한인 2세 라이언 송씨(21)가 세계 패션계의 주목받고 있다. UC 데이비스 디자인 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Z세대의 감성과 예술적 감각을 겸비한 차세대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송씨의 경력은 단연 돋보인다. 그는 보그, 뉴메로 등 유명 패션 매거진 화보에 등장했고, 나이키, 유니클로, 베이프 등 글로벌 브랜드의 캠페인 모델로도 활약했다. 또 틱톡에서는 팔로워 25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서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1000만 뷰를 돌파했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 뒤에는 절대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다. 미국에서 아시안 모델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수많은 오디션에서 거절을 경험했고, 일부 촬영 프로젝트에선 동료들로부터 인종차별, 괴롭힘과 따돌림까지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송씨는 모든 차별과 편견을 넘어 자신만의 존재감을 만들어냈다. 모델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선보인 제품이 완판됐을 때"라는 그는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역할을 넘어 대중들에게 진심을 담아 브랜드의 가치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 앞에서 늘 새로운 제 모습을 발견하고 싶다"는 송씨는 "연기, 음악 등 새로운 활동 영역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세나 기자브랜드 패션계 라이언 송씨 세계 패션계 브랜드 가치
2025.11.13. 20:32
지난 4일, LA다운타운의 JW 메리어트에서 열린 ‘2025 대규모 지식재산 세미나’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지식재산 정책의 전환점을 상징하는 자리였다. ‘첨단 기술과 K-브랜드, IP로 투자하는 미래’라는 주제 아래, 산업·학계·투자·법률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과 브랜드, 자본과 법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지식재산(IP)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논의했다. 올해는 지식재산 정책사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의 해였다. 지난 10월, 특허청이 국무총리 소속 ‘지식재산처’로 공식 승격되며, IP가 단순한 권리 보호의 영역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산업정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IP 정책이 ‘보호 중심’에서 ‘투자와 성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결정적인 계기였다. 개회사와 축사에서 연사들은 한목소리로 지식재산 전략은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한국의 최신 정책 동향을 공유하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IP의 역할이 단순한 방어 수단을 넘어 산업의 성장 동력임을 확인했다. 세미나의 첫 강연자로 나선 현대 자동차그룹의 허광훈 상무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그리다’는 주제로 자사의 지적재산권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체계적인 IP 전략이 글로벌 경쟁력의 기반이 되었음을 확인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인 류재현 아이다호 공과대 교수가 나서서 현재 드론 산업계 현황을 설명했다. 토양수자원시스템학과를 맡고 있는 그는 드론과 AI 기술을 활용한 기후 연구를 통해 창의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첫 세션은 진현준 농협 아메리카 법인장이 맡았다. 그는 “올해 9월 현재까지 K-푸드 미국 수출액은 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9% 급증했다”면서 “동기간 역대 최대 매출로 올해 전체 수출액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 푸드 브랜드의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식재산 보호가 곧 수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진 법인장에 이어 강단에 오른 클리브랜드 에비뉴의 이민구 대표는 벤처 캐피탈(VC)과 멍거 톨스 앤 올슨 법률사무소의 아담 권 변호사는 각각 IP의 자산 가치 평가와 집행의 실효성을 짚었다. 이처럼 기술, 자본, 법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IP는 더 이상 법률적 권리의 범주에 머물지 않는다. 지식 재산은 산업의 언어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적 자산이다. 기술과 문화, 브랜드가 융합된 글로벌 시장에서 IP는 기업 가치의 근간이자 국가 경쟁력의 척도로 기능한다. AI가 발명을 하고, 알고리즘이 음악을 작곡하는 시대다.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데이터로부터 어떤 지식과 권리를 창출하느냐다. 대한민국은 창의적 인재와 혁신 역량이 풍부한 나라다. 그러나 지식이 보호되지 않으면 노력은 사라지고, 그 가치는 남지 않는다. IP는 발명의 끝이 아니라, 지식이 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는 통로다. 결국 지식재산 보호는 단순한 방패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투자이자 전략적 선택이다. 기술 기업이든 식품 기업이든, 모든 산업은 IP를 중심에 두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지식재산의 본질도 다르지 않다. 새로운 생각과 발명을 존중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 바로 그 사회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다. 지은정 / 미국 특허변호사·KOIPA LA IP CENTER 센터장지식 재산 컨설팅 지식재산권 브랜드 지식재산 정책사 브랜드 자본 지식재산 전략
2025.11.10. 18:40
한국의 도넛 전문점이 텍사스에 첫발을 디딘다. ‘컬처맵 달라스’(culturemap Dallas)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올드 페리 도넛(Old Ferry Donut)’은 한국 최초의 프리미엄 도넛 브랜드를 자처하는 체인으로, 텍사스 1호점을 조만간 캐롤튼 타운에 연다.(주소: 2225 올드 덴튼 로드 #215) 한국 여행 중 도넛을 맛본 뒤 반해버린 존과 조이스 김 부부가 이 도넛 전문점을 캐롤튼에 들여오게 됐다. 조이스 김은 “올드 페리 도넛에 반했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달라스-포트워스 시장에 들여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이 두 사람의 첫 외식업 진출이며 남편은 비즈니스 분야, 아내는 교육계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매장은 올가을 개점 예정이다. 올드 페리 도넛은 2016년 설립됐지만 창립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뉴욕의 도넛 가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만 전해진다. 조이스는 “올드 페리 도넛의 창립팀은 품질과 미학에 깊이 헌신해 왔다”며 “한국적 미니멀리즘과 풍성한 맛의 조화를 추구하는 비전이 우리 부부에게 영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체인은 2023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캘리포니아에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도넛은 독특하다. 크리스피 크림 특유의 폭신한 식감과 달리, 올드 페리 도넛은 좀 더 쫄깃하고 빵 같은 질감을 지녔다.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필링을 넣은 도넛이 많다. 조이스는 브랜드만의 반죽 발효 방식과 배합 비율이 독특한 풍미와 쫄깃함을 만든다면서 도넛 종류에 따라 튀기거나 굽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메뉴는 보스턴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 시나몬 슈거 같은 클래식한 맛부터 화이트 초콜릿 참깨, 얼그레이, 말차 크림 등 독창적인 맛까지 다양하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버터 피스타치오다. 전통적인 미국 도넛보다 덜 달고 풍미는 좀 더 복합적이다. 가격대는 개당 3.50~5.25 달러. 올드 페리는 도넛을 단순히 아침 식사 대용이 아닌 디저트로 정의하며 운영 시간도 다르다. 조이스 김은 “우리는 디저트 샵에 가깝다. 점심 무렵 문을 열고 저녁에 닫는다”고 전했다. 메뉴에는 바나나, 민트 화이트 초콜릿 등 다양한 맛의 우유와 커피, 밀크티도 포함돼 있다. 캐롤튼 입점 결정은 본사 측 아이디어였다. 조이스 김은 “캐롤튼은 아시아계 인구가 많아 올드 페리 첫 매장으로 적합하다”면서 “이 샤핑몰·주변 지역과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매장이 들어서는 ‘더 그레이트 오아시스(The Great Oasis)’는 최근 조성된 상가로, 베트남식 커피숍, 버블티 브랜드 ‘해피 레몬’, 일본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친치쿠린’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인근에는 한국 슈퍼마켓 H마트도 있다. 올드 페리는 ‘레트로 팝(retro-pop)’ 디자인을 내세우며 1970년대풍 오렌지·브라운 계열 색감을 사용한다. ‘아늑하고 세심하게 꾸며진 공간’을 목표로 주문 카운터와 소규모 테이블 좌석을 갖출 예정이다. 조이스 김은 “풀 다이닝 경험은 아니지만 머물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존과 조이스 김 부부는 인기 한국 브랜드를 텍사스에 들여오는 동시에 다시금 올드 페리 도넛의 손님이 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도 이 도넛들을 다시 먹게 돼서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손혜성 기자도넛 브랜드 올드 페리 도넛 전문점 프리미엄 도넛
2025.10.06. 7:29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133년 역사의 커피 브랜드 ‘맥스웰 하우스(Maxwell House)’가 처음으로 이름을 바꾼다. ‘하우스’를 떼고 ‘아파트’를 넣었다. 모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는 브랜드를 한시적으로 ‘맥스웰 아파트먼트(Maxwell Apartment·사진)’로 변경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오늘날의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보도자료에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가치가 중요한 시대”라며 “미국인들은 주거비를 포함한 일상 전반에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3분의 1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임대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 자료에 따르면 50대 대도시의 중간 임대료는 1700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리브랜딩에 맞춰 회사는 ‘12개월 커피 리스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널 로스트 그라운드 커피 27.5온스 캔 4개를 3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는 아마존 판매가(개당 12.99달러)에 비해 상당한 할인 혜택이다. 크래프트 하인즈 북미 커피 부문 책임자 홀리 램스던은 “성인 3분의 2가 매일 커피를 마신다”며 “최근 같은 시기에는 그 비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통계국(BLS)이 소비자가격지수(CPI)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8월 커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0.9% 상승,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두커피 가격은 21.7% 올랐고, 인스턴트 커피도 20.1% 뛰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맥스웰 브랜드 원두커피 가격 맥스웰 하우스 커피 브랜드
2025.10.05. 19:00
오늘은 한글의 창제 정신을 기리는 한글날이다. 한글은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민족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되새기는 날이기도 하다. 한글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 각지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LA에서도 K팝과 K뷰티 등 한류 문화의 확산과 맞물려 한글이 주류 사회 속에 스며드는 모습이 뚜렷하다. 한글의 독특한 디자인과 상징성을 브랜드 전략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품 로고나 패키지에 한글을 접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국 문화와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장식 효과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한글을 한국적 정체성의 상징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K컬처’ 열풍과 맞물려 한글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LA 한인 업소들도 느는 추세다. 한인타운 6가의 커피숍 ‘카페 로프트(Cafe Loft)’는 브랜드 로고와 상품에 한글 자음 ‘ㄹㅍㅌ’을 과감히 적용했다. 단순한 자음 배열이지만 특유의 조형미와 간결함으로 감각적인 이미지를 창출했다. 타인종 고객에게는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한인 고객에게는 문화적 자부심을 심어주는 ‘브랜드 감성’ 효과다. 카페 로프트의 세미 최 대표는 “매주 토요일 카페에서 열리는 한국어 언어 교환 모임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한글 디자인 자체가 고객의 흥미를 끌고, 동시에 한인타운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브랜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의 ‘나성술컴퍼니(NASUNG SOOL Co.)’는 한글을 브랜드 중심에 세운 대표적인 사례다. 나성은 LA의 한자 표기지만 한글로 사용하면 또 다른 감성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판매 주류인 ‘소주’와 ‘막걸리’를 라벨에 한글 그대로 표기했다. 로고 또한 영어 ‘NASUNG’과 자음 ‘ㄴㅅ’을 함께 사용한다. 한국 전통주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내고, 전통을 계승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전략이다. 하이랜드파크의 ‘모두(Modu)’ 카페 역시 한국어 단어를 그대로 브랜드명으로 삼았다. 로고는 자음 ‘ㅁㄷ’으로 단순화해 시각적 인상을 강화했다. 짧고 발음하기 쉬운 이름은 외국인 고객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동시에 “모두의 균형과 디테일을 담는다”는 카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모두 카페의 장윤지 매니저는 "글자가 알파벳 'OC'와 비슷하다며 의미를 물어보는 손님이 많다. 손님과 '스몰토크'가 되는 것 그 자체로도 마케팅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 앤젤라(33)씨는 "타인종 가게는 맛은 좋아도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운 적이 많았다"라며 "'모두'는 기억하기도 쉽고 로고로써도 귀엽다"고 말했다. K-감성을 전하다 - 영어 속에 담긴 한글 LA지역 한인들이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들이 한글을 단순히 표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어가 가진 정서와 의미를 영어로 옮겨 브랜드화하는 새로운 전략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한국적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영어권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단어의 의미를 알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자부심과 색다른 표현방식으로 다가오는 장점이 있다. 실버레이크에 자리한 카페 ‘Gonggan’은 이름 자체로 철학을 나타냈다. 단순한 ‘스페이스(space)’가 아닌, 사람과 감정이 머무는 여백을 뜻하는 단어 ‘공간’을 그대로 영어 표기로 옮겨 사용했다. 업체는 소개에서 “삶의 빈 공간을 채우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한국어의 미묘한 뉘앙스를 영어 표기로 담아내면서 오히려 외국인 고객들에게 브랜드 철학을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는 메뉴 역시 흑임자 라떼, 제주 녹차 등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온도를 뜻하는 단어를 그대로 옮긴 ‘Ondo Coffee’는 세련된 음차 표기로 커피의 경험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이름만으로 커피 한 잔이 주는 온기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Moim Coffee’는 한글 단어 ‘모임’을 발음 그대로 영어로 표기해 커뮤니티와 사람이 모이는 장소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카페는 소개글에서 커피를 만드는 이들부터 고객까지 함께하는 문화적 공간이라고 부연했다. 이처럼 단순한 번역 대신 원어 발음을 유지한 이름은 타인종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매력과 한국어 단어가 가진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브랜드명 하나로도 공간이 지닌 정체성과 철학을 충분히 드러내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글을 영어로 옮긴 브랜드 이름은 문화 간 소통의 창구이자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도구”라며 “LA의 카페와 소규모 브랜드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한글의 깊은 의미를 알리고, 새로운 소비자들과 교감하면서 한글의 문화적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가치와 신뢰감 전달이 과제 특히 한글을 브랜딩에 활용한 업소들은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쉽게 발음할 수 있는 명칭을 택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한글 특유의 부드러운 리듬감과 함축적 의미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글은 이제 단순한 문자를 넘어 K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를 표현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글 마케팅의 성공 요인으로 “문화적 정체성 강조, 시각적 차별성, 감성적 연대감,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병행”을 꼽는다. 한글의 독창적 디자인은 제품과 공간에 트렌디한 감성을 불어넣고, 한인 소비자에게는 친밀감을, 타인종 고객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서적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된다. 창제 당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쓰도록 만든 문자’라는 정신에서 출발한 한글은 오늘날 LA 현장에서 그 정신을 확장하며 세계 소비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 언어로 기능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브랜드 한글 한글 자음 브랜드 로고 브랜드 전략
2025.10.05. 18:57
서부 인기 커피 체인 더치브로스커피(Dutch Bros Coffee)가 LA 1호점을 연다. 매장은 USC 인근 (3726 S. Figueroa St.)에 들어서며, 워크업 윈도(walk-up window) 형태로 운영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장에서는 ▶스페셜티 커피 ▶스무디 ▶프리즈(블렌디드) ▶티(tea) ▶독점 에너지 음료 ‘레벨(Rebel)’ ▶질소를 주입 나이트로 콜드브루 등 수제 음료를 선보인다. 더치브로스는 매장 내 경쾌한 음악, 활기찬 응대의 ‘브로이스타(broista)’, 빠른 속도와 일관된 품질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운다. 브랜드는 1992년 오리건주 그랜츠패스에서 두 형제가 시작했다. 드라이브 스루 중심 모델과 젊은 이미지를 앞세워 성장했으며, 현재 23개 주에서 1000곳 이상을 운영 중이다. 이번 LA 진출은 대학가·도보 상권 특성에 맞춘 매장 형태로, 전국적인 확장 행보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송영채 기자미국 브랜드 더치 브로스 매장 오픈 스페셜티 커피
2025.09.26. 15:09
브랜드 마법사로 불리는 노희영 브랜드 컨설턴트가 LA 한인타운 호텔을 본인의 노하우와 색을 입힌 부티크 호텔로 선보인다. 그는 ‘비비고’, ‘올리브영’, ‘케이콘(KCON)’ 등 30년 경력으로 쌓은 노하우와 통찰력, 트렌드 감각, 솔직한 일상으로 Z세대부터 시니어층까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3월 개설 후 6개월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40만 명을 넘어섰다. 26세에 레스토랑 대표가 된 그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세상에 출시한 브랜드는 2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은 2500여 개에 달한다. 현재 히노컨설팅펌과 식음연구소 대표인 그는 ‘고문’으로 불린다. ‘어드바이저’로서의 존재감 때문이다. 최근 그는 LA 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의 로텍스 호텔을 ‘라송호텔’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완공 예정이다. LA 한인타운에서 ‘브랜드를 만드는 노희영’ 고문을 만나 브랜딩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는 호텔 브랜딩인가. “나는 호텔 덕후다. 300만 마일러로 전 세계 1000여 개 호텔에 숙박했다. 최근 최고의 부티크 호텔은 유타 아만기리 리조트(1박 3425~7800달러)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영화 F1을 촬영한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객실에도 머물렀다. LA 지역 호텔은 거의 다 경험했고, 출장 시 하루에 한 호텔씩 옮겨 머문다. 벨에어, 페닌슐라 등 3~5성급 호텔을 모두 이용했다. LA는 내가 자란 곳으로 향수가 깊다. 한인타운에 한국적 랜드마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다. 리모델링을 끝내고 선보이는 라송호텔은 4성급 부티크 호텔이다.” -부티크 호텔 기대된다. “라송호텔을 단순한 숙박을 넘어 한인타운의 역사와 감성을 담은 문화적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LA 한인타운에서 가성비와 문화적인 측면을 경험하며 숙박하고 싶은 최고의 장소로 만들고 싶다. 서울 다움이 아니라 ‘코리아타운다움’을 보여주고 싶다. 1층 약 54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에는 커피숍과 내가 한국에서 선보인 브런치카페 ‘쓰리버즈(3birds)’가 입점해 브런치를 즐기는 여유로운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인타운 역사와 부티크 호텔 브랜드 감성이 스며든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분야를 넘나드는 비결은. “나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의대 준비에서 파슨스 패션스쿨로 과감히 전향한 경험이 평생 일에 대한 나의 태도가 됐다. 푸드 브랜드, 호텔·영화관 복합시설 기획,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정신과 공연·여행·식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한 덕분이다. CJ, 롯데 등에서 나를 성장시키는 리더들도 많이 만났다. 2012년 케이콘(KCON) 기획 때 모두 반대했지만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격투기도 팬덤이 있는데 K팝으로 해보자고 지원해서 가능했다. BTS 첫 무대가 케이콘(KCON)이었다.” -‘큰손 노희영’ 채널 인기가 뜨겁다 “홍진경, 최화정 등 유튜브 채널을 만든 이석로 PD와 손잡고 지난 3월부터 시작했다. 현재 구독자수가 빠르게 늘며 40 만명을 돌파해 콘텐츠에 책임감을 느낀다. '큰손 노희영' 콘텐츠는 열정과 역량이 결집된 나의 인생 도전기이다.사람들이 점점 도전을 안하는 시대다. 나는 불특정 다수 후배에 대한 애정이 있다.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나누고 싶다.” -한인 요식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려면. “자기만의 브랜드와 시그니처 메뉴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한인타운 곳곳에 맛집이 많지만, 각 업소가 자기 세계에만 갇혀 외부와 경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뉴욕, 베벌리힐스 등 외부 요식업계와 경쟁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메뉴와 인테리어 모두 ‘아이디어와 차별화’가 있어야 한다. 순두부 하나라도 ‘우리 가게의 순두부는 이것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어야 고객에게 선택받는다. 경쟁과 차별화를 통해 한인타운에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조언은. “작은 전문성을 겹겹이 쌓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예약 루트와 식사 메뉴 구성, 세부적인 경험까지 갖춘 한인타운 맛집 덕후가 되는 식이다. 일상 속 선택과 경험까지도 모두 자신의 브랜드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은 어렵지 않다. 자기 탐구와 경험을 꾸준히 쌓고, 내가 잘하는 것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브랜드 컨설턴트로서 철학은 “브랜드는 살아움직이는 유기체다. 절대 고정되지 않는다. 브랜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위기와 시련을 겪지만, 계속 움직이며 성장한다. 불경기나 관세 등 외부 환경은 핑계일 뿐 브랜드 성패는 결국 경영자의 책임이다. 인간은 약점이 있지만 좋은 점에 집중하고 경험을 공유하면 기회가 생긴다. 좌절과 세상 탓 대신 도전해야 한다. 긍정적 사고와 도전 정신이 중요하다.” 글·사진=이은영 기자브랜드 마법사 노희영 브랜드 브랜드 마법사 부티크 호텔
2025.09.24. 20:32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럭과 SUV의 인기가 전체 평균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입문형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줄어들어 3만 달러 이하 저가 모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 판매정보 업체 아이씨카스(iSeeCars)는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을 조사해 평균 시작 MSRP(권장소비자가격)이 가장 낮은 브랜드 10곳을 뽑았다. 국내 신차 시장에서 가장 낮은 평균 시작가를 기록한 브랜드는 미쓰비시로 나타났다. 미쓰비시는 평균 시작가가 2만5812달러로 조사돼 전체 브랜드 중 가장 저렴했다. 이어서 피아트(3만500달러), 스바루(3만2376달러), 뷰익(3만3025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국차 브랜드들도 평균 시작가가 3만 달러 초반에 머물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 중이다. 현대차는 3만3154달러, 기아는 3만3902달러부터 시작했다. 이 밖에도 미니(3만3414달러), 혼다(3만4351달러), 마쓰다(3만4804달러), 복스왜건(3만6462달러)이 각각 가장 저렴한 차량 브랜드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브랜드별 대표 모델 중 실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싼 차’ 순위에서는 역시 미쓰비시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미쓰비시 미라지 해치백은 가격이 1만6695달러로 가장 저렴했으며, 미라지 G4(1만7795달러)가 그 다음을 차지해 가장 저렴한 모델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어 한국차 브랜드들도 저가 차량 선택지 중 순위권에 꼽혔다. 기아 포르테(1만9990달러)와 현대 베뉴(2만200달러), 기아 쏘울(2만490달러), 현대 엘란트라(2만2025달러) 순으로 저렴했다. 복스왜건 제타(2만2495달러) 등이 2만 달러 초반대에서 소비자 선택이 가능한 모델로 꼽혔으며, 스바루 임프레자(2만4360달러), 혼다 시빅(2만4595달러), 뷰익 엔비스타(2만4600달러), 마쓰다3 세단(2만4150달러) 등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구매가 가능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는 저가형 차량들은 기본형 모델에서도 과거 고급차에서나 볼 수 있던 첨단 주행보조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브랜드와 모델을 잘 살펴본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신차를 구매할 수 있지만 저가형 차량을 선택할 때 단순히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포함된 사양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변속기 유형, 편의 장치, 보증 범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겉보기에 저렴해 보이더라도, 구입 후 잦은 수리와 유지비가 발생한다면 오히려 더 큰 비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가성비 브랜드 차량 브랜드 브랜드별 대표 한국차 브랜드들 박낙희 현대차 기아 신차 MSRP Auto News
2025.09.09. 19:33
불확실한 경제와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한 외식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K푸드 존재감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외식시장 조사기관 테크노믹이 발표한 2025 체인 레스토랑 톱 500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계 외식 브랜드 4곳이 톱 200 레스토랑 체인에 이름을 올렸다. 〈표1 참조〉 112위에 오른 파리바게트는 2024년 기준 매출 4억6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한국계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매장 수는 197개로 본격적인 베이커리 시장 확대 전략의 성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27위에 오른 K팟 코리언 BBQ & 핫팟은 매출 3억9800만 달러, 매장 95개를 운영하며 현지 MZ세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BBQ치킨은 180위에 올랐다. 매장 수는 208개, 매출은 2억4200만 달러로,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BQ는 지난 2021년 처음 376위에 진입한 이후 4년 연속 순위를 올렸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세계 외식 산업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서 BBQ의 비즈니스 모델과 브랜드 철학이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K푸드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195위에 자리한 뚜레쥬르는 매출 2억2000만 달러, 매장 150개로 집계됐다. 파리바게트와 함께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의 미주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국 톱 500 체인 레스토랑의 매출은 43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10년 가운데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최근 5년 평균(5.6%)에도 크게 못 미친다. 특히 2025 레스토랑 톱 500 체인 레스토랑에서 1·2·3위를 기록한 맥도날드, 스타벅스, 칙필레 체인 3곳은 전통적인 성장세를 밑돌았다.〈표2 참조〉 이들 3대 체인의 2024년 매출 증가율 합산은 1.2%로 이는 2023년의 11% 성장과 비교해도 급격히 둔화했다. 또한 톱 500 체인 가운데 40%가 매출 감소를 기록해 전년(26%) 대비 악화했다. 반면 일부 외식 브랜드는 공격적인 매장 확장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치킨과 커피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2024년 한 해 동안 100개 이상 신규 매장을 개점한 체인이 30곳에 달했으며, 스타벅스, 저지 마이크스, 윙스톱이 그 선두를 지켰다. 특히 윙스톱은 올해 처음으로 톱 25위권에 진입했다. 신생 브랜드들이 기존 강자들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했다.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리미티드 서비스)은 전년 대비 9% 성장을 기록하며 피자 부문을 앞질렀다. 이은영 기자외식시장 브랜드 글로벌 외식시장 외식 브랜드 브랜드 철학 K브랜드 박낙희 프렌차이즈 체인점 레스토랑
2025.08.20. 21:57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수퍼페이크(superfake)’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완벽한 위조품’을 의미하는 용어로 진품과 구별이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위조 명품’을 일컫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Z세대는 수퍼페이크를 단순히 불법이거나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는 대신 스마트한 소비로 여긴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들은 명품의 고가와 과도한 마케팅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대신 비슷한 품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수퍼페이크를 선호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명품 시장에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가져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수퍼페이크 시장은 계속해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수퍼페이크 제품은 전문가의 눈으로도 구별이 어려울 정도다. 외관, 소재는 물론이고 각 제품의 디테일까지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져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짝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아닌 가격 대비 뛰어난 가성비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패션파일의 창립자 사라 데이비스는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 일하는 직원도 진품과 수퍼페이크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수퍼페이크 제품 제작자들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일례로 인스타그램의 한 계정(@davidslifestyle)에서는 수퍼페이크 제품을 개봉하는 영상도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플루언서의 개인 페이지에 접속하면 에르메스, 디올, 샤넬 등 150개 이상의 ‘위조 명품’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쇼핑이 직접 구매로 이어지면 해당 인플루언서는 판매 수익의 10%를 수수료로 받는 구조다. 이 매체는 “이들은 ‘가짜(fake)’라는 용어 대신 ‘레플리카(replicas)’, ‘미러백(mirror bags)’, ‘슈퍼클론(superclones)’, ‘1:1s’ 같은 용어를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품질을 중시하지만 비싼 돈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는 이미지를 강조한다”고 전했다. 실제 본지가 한 수퍼페이크 가방 판매 사이트(superfakehandbags.net)를 직접 살펴보니 에르메스, 디올 등 위조 명품 가방이 300~400달러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수퍼페이크 시계를 판매하는 한 웹사이트(perfectrolex.io)에서도 1만 달러가 넘는 로렉스 서브마리너가 이 사이트에서는 400달러 남짓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문제는 이러한 수퍼페이크 제품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상표권이 있는 브랜드의 복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가주 형법에 따라 처벌 대상(개인일 경우 최대 1년 징역형)이 된다. 구매자 역시 고의적일 경우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관국경보호국(CBP) 제레인 알코르도 공보관은 “짝퉁 제품을 다량 구매했다가 이를 재판매해 이익을 얻거나 어떤 의도성을 갖고 제품을 양도할 경우 중범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판매 수익이 테러나 인신매매 등 다른 범죄 활동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위조품을 구매하는 행위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2023년 허클로젯 대표 인플루언서 박세윤 씨가 블로그를 통해 수퍼페이크 패션 명품을 판매하다 경찰에 구속됐다. 언론에 따르면 당시 박 씨는 1400명이 넘는 구매자들에게 수퍼페이크 제품을 판매했으며 정가 509만 원(한화)짜리의 루이비통 재킷의 디자인을 그대로 복제한 제품을 35만 5,000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송영채 기자수퍼페이크 브랜드 수퍼페이크 명품 수퍼페이크 제품 수퍼페이크 시장
2025.07.14. 20:57
한인 여성이 ‘LA 올해의 창업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성 위생 및 셀프 케어 브랜드 라엘의 공동창업자이자 인 백양희(사진) 대표. 백 대표는 디즈니 영화 배급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후, 지난 2017년 두 명의 한인 여성과 함께 라엘을 설립했다. 회계법인 어니스트앤드영(EY)과 LA비즈니스저널(LABJ)이 공동 주최하며 올해 40주년을 맞은 올해의 창업가 프로그램은 매년 고성장 기업을 이끄는 혁신적 창업가들을 선정해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을 조명하고 있다. 올해는 24개 기업의 33명의 창업가가 최종후보에 선정됐다. 라엘은 유기농 생리대 제품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여성 호르몬 건강을 포괄하는 전방위 사이클 케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라엘은 클린 성분의 여성 위생용품, 민감성 피부용 스킨케어, 호르몬 밸런스를 위한 기능성 보조제를 제공하며, 국내 2만 개 이상의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의 전문 연구개발팀이 지속해서 첨단 기술과 청결한 성분을 적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백 대표는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라엘의 사명”이라며, “고정관념을 깨고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여성 역량 강화”라고 밝혔다. 수상자는 오는 12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창업가 브랜드 여성 위생용품 케어 브랜드 한인 여성
2025.06.09. 19:51
삼양식품이 글로벌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브랜드 영상(사진)을 공개하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양 측은 탱글이 국내 대표적인 유통채널인 크로거에 입점했고 LA와 텍사스 등 5개 지역 20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시식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영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것”이라며 “탱글의 강점을 앞세워 단백질 식품과 간편식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제공] 파스타 브랜드 삼양 파스타 캠페인 전개 신규 브랜드
2025.05.29. 20:01
캘스테이트(CSU) 롱비치 미술대학의 박선욱 교수가 이끄는 산학협력 그룹 ‘브랜드 워크숍’이 설립 15주년을 맞아 자체 리브랜딩 과정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브랜드 워크숍은 지난 15년간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산학 협력 그룹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로 구성되어 다문화 및 문화 간 브랜드 프로젝트 수행에 강점을 보여줬다. 그동안 디즈니, 홀마크, 커피빈 앤 티리프를 비롯한 국내 유수 기업은 물론 국내외 제약, 화장품, 식품, 스포츠, 반려동물 관련 기업과 다양한 비영리 단체와의 브랜드 연구 및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인사이트와 트렌드를 반영해 진행된 자체 리브랜딩 과정도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박선욱 교수는 “브랜드 워크숍은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리브랜딩 발표를 통해 브랜드의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의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며 특히 한인 비즈니스와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워크숍 행사는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CSU롱비치 캠퍼스 내 그리피스 홀(Griffiths Lecture Hall) HSCI-103에서 개최된다. 무료로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지만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email protected] 이은영 기자산학그룹 브랜드 브랜드 워크숍 브랜드 프로젝트 브랜드 연구
2025.05.08. 19:44
육아 브랜드 프리다(Frida)가 출시 예정인 모유 맛 콘셉트의 아이스크림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 아이스크림은 실제 모유가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모유의 영양과 맛을 모사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프리다는 자사의 신제품인 2-in-1 수동 유축기 출시를 기념해 이 아이스크림을 마케팅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였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아이스크림은 우리가 궁금했지만 감히 묻지 못했던 그 맛, 즉 달콤하고 크리미하며 영양이 가득한 모유의 맛을 완벽하게 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은 실제 모유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오메가-3, 유당, 철분, 칼슘, 비타민 B·D, 아연, 수분 등 주요 영양소를 함유해 모유와 유사한 영양 구성을 지녔다. 맛은 달콤하고 고소하며, 약간의 짠맛이 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시중에는 출시되지 않았으며, 출시 예정일은 약 9개월 후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프리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출시 알림을 신청할 수 있다. AI 생성 기사아이스크림 브랜드 육아 브랜드 파격 콘셉트 기대 폭발
2025.03.29.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