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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아들과의 약속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는 좋은 음식이 낫고,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걷기가 더 낫다.’  -허준   노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이다. 하루에도 몇 개씩이나 건강에 대한 정보를 문자로 받는다. 특히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최고의 약은 걷는 것이다’ 등 걷기에 대한 좋은 말이 많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머리로는 알지만. 막상 몸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걸으려고 하면 핑계가 많아진다. 피곤하고 기운이 없을 땐 더더욱 그렇다. 그럴 때면 스스로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하고 심하게 자책하게 된다.   이런 버릇은 집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오랜 습관에서 비롯됐다. 어려서부터 집에서 조용히 혼자 있기를 좋아했다. 학교 다닐 때는 방학이 30일이면, 30일 동안 거의 신발 신을 기회가 없을 정도로 집안에만 있었다.   대학교 3학년 방학 때였다. 집에서 꼼짝 않고 있는 나를 답답하게 여긴 친구가 강제로 ‘대학생 근로 봉사대’에 참여시켰다.   지도교수 1명에 각 대학에서 한두 명씩 모인 남녀 학생 수가 30여 명이 됐다. 북제주군 애월면에 가서 30일간 봉사활동을 하고 온 적이 있다.   배를 타고 제주도로 떠난 지 보름쯤 되던 어느 날, 전체 봉사자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한 짓궂은 남학생이 나를 지적하며 “홍광자씨, 혹시 말이라는 것을 할 줄 아십니까?” 라고 하니 모든 봉사자들의 시선이 나에게 쏠렸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개져 어쩔 줄 몰라 했다. 몸을 움직이기 싫어할 뿐만 아니라 먹을 때 외에는 입도 잘 안 열 때의 일이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이틀에 걸쳐 제주에서 시작해서 한라산을 넘어 서귀포로 내려왔던 기억이 새롭다.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다.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고, 결혼하고, 미국에 오게 되고 하는 수십 년 동안 운동은 생각도 못하고 어영부영 지냈다.     그러다 다 늦게 동네 친구를 따라 일주일에 세 번 가까운 곳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에 가서 에어로빅과 타이치도 했는데, 팬데믹 시기 문을 닫는 바람에 3년 쉬었다. 동네 친구도 남편이 돌아 가신 후 딸네 근처로 이사를 했다. 그 후로 운동과는 또 거리가 멀어졌다.   남편은 한번 TV앞에 앉으면 하루 종일 꼼짝 않는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나중에 운동부족으로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일으킨다며 제발 걸으라고 성화다. 성화를 넘어 애원을 하다가, 최근엔 고집불통이라며 화까지 낸다. 그래도 나는 요지부동이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마음 한 켠에는 ‘걸어야지’ 라는 생각이 늘 머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큰아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에게 꼭 안부 전화를 한다. 그때마다 남편은 “엄마는 집에서 늘 TV만 보고, 컴퓨터만 한다”며 아들에게 하소연한다. 아들은 엄마를 바꿔 달라며 “어머니, 아버지가 엄마 요즘 안 걷는다고 하시는데 걸으셔야 돼요. 나가서 꼭 걸으세요” 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한다.   그럴 때마다 “그래, 걸을 게”라고 말한 다음 “엄마는 TV를 보면서도 도리도리 목운동도 하고, 가끔 일어나 까치발도 들고 때로는 스쿼드도 한다. 그런데 너는 살 좀 뺐니?”라고 물으면 “빼야죠, 그런데 잘 안 빠져요” 라고 말하며 겸연쩍게 웃는다. 아들이 젊은 나이에 배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유쾌하지 않은 대화가 남편과 아들과 나의 일상이 됐다.   지난 5월 초 남편이 한국으로 떠나며 신신 당부했다. 밤 늦게까지 TV 보지 말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걸어야 한다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지 그러다 큰일난다고 했다. “그럴게요” 대답은 쉽게 했지만 걷지 못했다.   남편이 한국 간 후 큰아들이 남편보다 더 심하게 걸으라는 잔소리를 해댄다. 자식이 장성하니 어려워서 함부로 신경질도 못 부린다.   과체중의 아들은 나로부터 체중을 줄이라는 잔소리를 늘 들어왔고, 컴퓨터 앞에서 꼼짝 않는 나는 남편과 아들로부터 걸으라는 잔소리를 끊임없이 들어왔다. 서로에 대한 잔소리가 임계점에 도달했을 때 아들이 전화로 또 같은 잔소리를 해왔다.   비위 거스르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말하다가 “너나 살 좀 빼라” 고 반격을 했다. 아들이 “그럼 우리 약속해요. 엄마가 하루에 30분 걸으면, 저도 한 달에 3파운드씩 뺄게요.” “그래, 약속하자.”   아들이 전화할 때가 다가왔다. 약속 안 지키는 엄마가 되기는 싫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주섬주섬 채비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집을 나서자 싱그러운 공기와 부드러운 햇빛, 티없이 맑은 파란 하늘이 나를 반겨줬다. 새소리가 들리고, 눈앞에서 다람쥐가 분주하게 왔다갔다, 차를 타고다닐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아, 이렇게 좋을 수가! 걷는 동안 조용히 스치는 바람과 햇살이 말을 걸어왔다. “잘하고 있다”고.   동네 주변을 둘러보며 30분간 걸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화사하게 피었던 핑크 레이디 분홍 꽃은 어느새 지고, 곳곳에 탐스러운 새하얀 백장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은은한 향기가 온 동네에 퍼졌다.   붉은 장미, 노랑 장미와 달리 백장미는 흔하지 않아 귀해 보인다. 붉은 장미가 화려하고 유혹적인데 비해 백장미는 순수하고, 품위 있고 고상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꽃말이 ‘존경과 순결’이란다.   상쾌한 기분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시작이 반이라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한 번 걸어보니 기분도 좋고 앞으로도 자연스럽게 걷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조금씩 그 리듬에 익숙해질 것 같다.   나는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 뜸들이는 시간이 너무 길다. 막상 마음먹고 시작하면 의외로 오래 지속한다. 발동이 걸리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일단 시작하면 꾸준하게 이어간다.   오후에 큰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머니, 걸으셨어요?” “그럼, 걸었지” 당당하게 말했다. “너는?” “저도 식사량을 좀 줄이고, 노력했어요.” 남편에게도 전화로 “오늘 동네 세 바퀴 돌았어요”라고 자랑을 했다. “자~알 했어. 꾀부리지 말고 계속 해요.” 전과 달리 이렇게 화기애애한 대화가 우리 가족 사이에 이어졌다. 그게 뭐라고!   걷기가 노년의 건강을 돕고 하루의 리듬을 좋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느리게 시작해도 괜찮다. 시작만 하면 이미 반은 성공이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아닐까.   나에게 ‘걷기’란, 남편 말을 듣는 것이고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며, 가족간의 정서적인 유대감을 이어가는 길이다.  더구나 치매예방에 무엇보다 좋은 것은 걷기운동이라고 한다.   결국 아들과의 약속은 나와의 약속이었고 나를 위한 약속이었다. “아들아, 너의 체중 줄이기, 성공 바란다.” 배광자 / 수필가문예마당 아들 약속 동네 친구 대학생 근로 안부 전화

2025.06.26. 20:58

‘두개골 골절로 숨진 3개월 아기’…한인 여성 징역 5년형

생후 3개월 된 아들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한인 여성이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     뉴저지주 지역 매체 노스저지닷컴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열린 유선민(미국이름 그레이스 유 챈)씨 선고 공판에서 유씨에게 과실치사죄를 적용해 이같이 선고했다. 유씨는 전체 형기의 85%를 복역해야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된다.   유씨는 지난 2022년 3월 아들 엘리엇을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유씨는 엘리엇과 단둘이 집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지난 2023년 11월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했으며 그동안 검찰과 형량 조정 협상을 벌여왔다.   유씨는 “형량 조정 협상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3년 넘는 수감 기간 동안 정의가 실현되기를 인내하며 기다렸지만, 끝내 정의는 실현되지 않았다. 남은 두 아이 곁으로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항변했다.   유씨에게는 숨진 엘리엇의 쌍둥이 형제와 딸이 있다.  강한길 기자아들 살해 아들 살해 한인 여성 아들 엘리엇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과실치사 징역

2025.06.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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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아들, 4,200불 사탕 주문…아마존이 전액 환불한 이유

켄터키주 서머셋(Somerset)의 한 어머니가 8세 아들이 아마존을 통해 사탕 30상자를 무단으로 주문하면서 약 4,200달러가 결제되는 소동을 겪었다.   홀리 라페이버스(Holly LaFavers) 씨는 지난 일요일 교회에 가기 전 우연히 은행 계좌를 확인하다가 잔고가 마이너스로 바뀌어 있는 사실을 발견했고, 즉시 아마존 주문 내역을 살폈다. 확인 결과, 아들 리암(Liam) 군이 '덤덤(Dum-Dums)' 막대사탕 30상자(약 7만 개)를 주문한 것이 원인이었다.   라페이버스 씨는 리암이 평소 보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아마존에서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는 ‘가상 쇼핑’을 즐기지만 실제 주문은 금지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문 버튼을 누르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어요.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사건 직후 라페이버스 씨는 아마존에 연락해 배송 거부를 통한 환불 절차를 안내받았고, 가족은 배송을 막기 위해 집에 머무르며 대기했다. 그러나 첫 22상자는 예고 없이 도착했고, 리암 군은 “내 사탕이 왔어!”라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8상자는 이후 도착했으며, 이 중 일부는 배송을 거부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아마존은 전액 환불을 결정했으며, 성명을 통해 “끈끈한 상황을 달콤하게 바꿔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라페이버스 씨는 환불 이전 페이스북에 사연을 공유하며 사탕을 지역 커뮤니티에 판매했고, 지역 은행과 병원, 카이로프랙틱 의원 등이 나서 2시간 만에 전량이 처리됐다.   리암 군은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FASD)를 앓고 있으며, 이는 출생 전 알코올 노출로 인한 충동 조절 및 인지 발달 문제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라페이버스 씨는 “이 질환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많은 아이들이 진단받지 못한 채 방치된다”며 FASD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이번 일을 공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생성 기사아마존 아들 막대사탕 30상자 사탕 주문 전액 환불

2025.05.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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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불임치료의 대명사, 트리 오브 라이프

최근 뉴스를 보면 경제, 정치, 복지,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결되는 공통된 주제가 있다. 바로 출산율과 인구문제이다. 가치관, 인식변화, 경제여건 등 다양한 이유로 출산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경제활동 참여도의 증가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 현대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활동 참여도가 높아지며 개인의 성취감이나 가정의 경제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보니 최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진다. 맞벌이로 안정적인 경제기반이 마련되어 출산을 준비할 시기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임신 적기를 놓치거나 다방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나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 등으로 난임이나 불임을 겪는 경우가 많다.     불임문제는 한국이나 미국과 같은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고 불임치료 시장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불임치료 시장은 2017년 약 70억 달러에서 2023년 약 285억 달러로 6년사이 4배 규모로 급성장하였으며 오는 2031년에는 9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폭넓은 서비스의 난임 클리닉을 비롯하여 일부지역에서 불임부모의 권리가 보장되는 합법적인 대리모 제도가 운영되는 등 합법적인 법률 문제부터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에 따른 결과이다. 대리모 제도는 불임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일 수 있지만 거주지역의 정책에 따라 불법행위이거나 부모의 친권이 제한적일 수 있어 고민 끝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 일부지역에서는 이런 사항들이 합법적이며 불임 해결을 위하여 대리모를 의뢰한 부모에게 친권을 보장하는 등 불임부모가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투명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로인하여 미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문의와 시술이 이어지고 있다.   LA는 전세계 난임·불임 부부가 치료를 위하여 선택하는 지역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지리적 환경과 함께 환자에 대한 경험 또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해외환자의 경우 모국에서 치료의 경험이 있는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이 더 나은 결과를 위하여 LA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진료 및 상담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각 병원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더욱 인정된다.   부크 조바노비치 대표원장 인터뷰   일반 난임·불임병원은 환자의 몇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사전에 준비된 프로세스로 치료가 진행되지만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환자의 개별성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성을 강조한다. 환자 개인의 특수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초기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환자의 입장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세계적인 명성으로 보상받고 있다고 한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 부크 조바노비치 대표원장과 일문일답으로 그 특별함을 소개한다.   Q. 최근 대리모에 대한 문의가 많은가? 해외에서의 문의는? A. 개인정보 보호 및 비밀유지 정책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할 수 없지만, 지난 3~4년 동안 대리모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한국 커뮤니티의 관심이 눈에 보이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증가는 대리모에 대한 인식변화와 미국에서 제공되는 완벽한 수준의 법률과 의료 서비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한다.   Q. 상담 후 대리모 수술의뢰 환자의 비율은? A. 대부분의 상담자가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대리모 수술은 재정적 부담과 법적 고려사항을 포함하여 감정적인 문제까지 동반하여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예상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상담 전 해당부분을 고려하고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에서는 다양한 여건의 환자들을 상담하고 시술한 경험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잠재적 부모가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해외환자가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를 선택하는 이유는? A. LA는 최고 수준의 의료 허브로 첨단 생식기술을 보유하였고 캘리포니아의 대리모 친화적 법률로 의뢰부모에게 필수적인 법적 틀도 제공된다. 그 중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대표 클리닉으로 자체 기관에서 대리모 시술과 난자 기증을 한 번에 진행 가능하다. 즉, 해외 환자에게 번거로운 절차를 숙련된 의료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가 전담하여 한 곳에서 간편하게 진행 가능하다.   Q.해외환자의 대리모 절차와 비용은? A. 의뢰부모와 대리모의 거주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일축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대부분 기간을 자국에 머물면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행 가능하며, 대리모의 출산이 임박한 시기에 LA로 이동하여 체류와 출산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게 된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의 포괄적인 관리절차에는 신생아 자녀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더욱 완벽한 절차를 제공한다. 비용부분도 환자가 결정하는 사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각 환자 개인의 여건에 맞게 상담을 받고 비용을 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Q. 해외 난임.불임부모에게 하고싶은 말은? A. 질병의 하나로 인식하고 본인에게 처한 문제를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이 가장 필수적이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관리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가족을 꾸리고 부모가 되는 여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울 수 있도록 고도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최상의 상담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문의 : 트리오브라이프센터 [email protected] / CFCbaby(카카오톡)    불임치료 대명사 불임치료 시장 대리모 수술의뢰 불임부모가 자신 자녀 트리오브라이프 딸 아들 차병원 난임클리닉 국제대리모 출산 난자 대리모

2025.04.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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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오브 라이프, 세계적인 명성의 맞춤형 불임치료

일반 난임·불임병원은 환자의 몇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사전에 준비된 프로세스로 치료가 진행되지만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환자의 개별성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성을 강조한다. 환자 개인의 특수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초기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환자의 입장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세계적인 명성으로 보상받고 있다고 한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 부크 조바노비치 대표원장과 일문일답으로 그 특별함을 소개한다.   Q. 최근 대리모에 대한 문의가 많은가? 해외에서의 문의는? A. 개인정보 보호 및 비밀유지 정책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할 수 없지만, 지난 3~4년 동안 대리모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한국 커뮤니티의 관심이 눈에 보이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증가는 대리모에 대한 인식변화와 미국에서 제공되는 완벽한 수준의 법률과 의료 서비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한다.   Q. 상담 후 대리모 수술의뢰 환자의 비율은? A. 대부분의 상담자가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대리모 수술은 재정적 부담과 법적 고려사항을 포함하여 감정적인 문제까지 동반하여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예상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상담 전 해당부분을 고려하고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에서는 다양한 여건의 환자들을 상담하고 시술한 경험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잠재적 부모가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해외환자가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를 선택하는 이유는? A. LA는 최고 수준의 의료 허브로 첨단 생식기술을 보유하였고 캘리포니아의 대리모 친화적 법률로 의뢰부모에게 필수적인 법적 틀도 제공된다. 그 중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대표 클리닉으로 자체 기관에서 대리모 시술과 난자 기증을 한 번에 진행 가능하다. 즉, 해외 환자에게 번거로운 절차를 숙련된 의료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가 전담하여 한 곳에서 간편하게 진행 가능하다.   Q.해외환자의 대리모 절차와 비용은? A. 의뢰부모와 대리모의 거주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일축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대부분 기간을 자국에 머물면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행 가능하며, 대리모의 출산이 임박한 시기에 LA로 이동하여 체류와 출산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게 된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의 포괄적인 관리절차에는 신생아 자녀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더욱 완벽한 절차를 제공한다. 비용부분도 환자가 결정하는 사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각 환자 개인의 여건에 맞게 상담을 받고 비용을 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Q. 해외 난임.불임부모에게 하고싶은 말은? A. 질병의 하나로 인식하고 본인에게 처한 문제를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이 가장 필수적이다. 트리 오브 라이프센터는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관리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가족을 꾸리고 부모가 되는 여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울 수 있도록 고도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최상의 상담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문의 : 트리오브라이프센터 [email protected] / CFCbaby(카카오톡)  자녀 트리오브라이프 딸 아들 차병원 난임클리닉 국제대리모 출산 난자 대리모

2025.03.26.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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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불임치료, 최고의 여건을 보장하는 캘리포니아

최근 뉴스를 보면 경제, 정치, 복지,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결되는 공통된 주제가 있다. 바로 출산율과 인구문제이다. 가치관, 인식변화, 경제여건 등 다양한 이유로 출산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경제활동 참여도의 증가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다. 현대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활동 참여도가 높아지며 개인의 성취감이나 가정의 경제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보니 최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진다. 맞벌이로 안정적인 경제기반이 마련되어 출산을 준비할 시기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임신 적기를 놓치거나 다방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나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 등으로 난임이나 불임을 겪는 경우가 많다.     불임문제는 한국이나 미국과 같은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고 불임치료 시장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불임치료 시장은 2017년 약 70억 달러에서 2023년 약 285억 달러로 6년사이 4배 규모로 급성장하였으며 오는 2031년에는 9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폭넓은 서비스의 난임 클리닉을 비롯하여 일부지역에서 불임부모의 권리가 보장되는 합법적인 대리모 제도가 운영되는 등 합법적인 법률 문제부터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에 따른 결과이다. 대리모 제도는 불임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일 수 있지만 거주지역의 정책에 따라 불법행위이거나 부모의 친권이 제한적일 수 있어 고민 끝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 일부지역에서는 이런 사항들이 합법적이며 불임 해결을 위하여 대리모를 의뢰한 부모에게 친권을 보장하는 등 불임부모가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투명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로인하여 미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문의와 시술이 이어지고 있다.   LA는 전세계 난임·불임 부부가 치료를 위하여 선택하는 지역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지리적 환경과 함께 환자에 대한 경험 또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해외환자의 경우 모국에서 치료의 경험이 있는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이 더 나은 결과를 위하여 LA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진료 및 상담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각 병원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더욱 인정된다.   LA에 위치한 트리 오브 라이프 센터에 따르면 “미국 내 타주는 물론이고 해외 불임부모의 상담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그 중 한국 국적의 불임부부 상담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날씨를 비롯하여 미국 내에서도 대리모 정책에서 중요한 사항인 친권보장과 같은 법적문제에 대해 안정적이고 명확한 틀을 제공하는 지역으로 부모의 권리를 가장 잘 보장받을 수 있어 해외 불임부부가 선호한다.”고 한다.   또한, 트리 오브 라이프 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허브로 첨단 생식기술을 보유한 LA 중 대표 클리닉으로 자체 기관에서 대리모 시술과 난자 기증 등 해외 환자들의 번거롭고 우려되는 부분을 한 곳에서 믿고 의뢰할 수 있다고 한다.  불임치료 캘리포니아 불임치료 시장 해외 불임부모 불임부모가 자신 불임 자녀 트리오브라이프 딸 아들 차병원 난임클리닉 국제대리모 출산 난자 대리모

2025.03.26. 9:29

친모가 11살 아들 살해…범행 직후 약물 복용

오렌지카운티의 한 모텔에서 11세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진 가운데, 경찰은 친모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20일 KTLA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쯤 샌타애나에 있는 모텔 ‘라 퀸타 인’에서 발생했다. 샌타애나 경찰국은 숨진 소년의 친모(48·어바인 거주)가 911에 직접 신고했으며 아들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모텔 객실 내 침대에서 다수의 자창을 입은 11세 소년을 발견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살인 흉기로 보이는 칼도 현장에서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이 발생한 모텔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아들과 함께 생활했다.   한 호텔 투숙객은 “사건 당일 객실에서 큰 물체가 떨어지는 소리와 짧은 비명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모친은 경찰에 체포됐지만, 현장에서 다량의 약품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는 샌타애나 경찰국(714-245-8665)으로 연락하면 된다. 강한길 기자친모가 아들 아들 살해 동안 아들 모텔 객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11살 자수

2025.03.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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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가 아들을 죽였다”...22세 남성 유족 소송 제기

가든그로브의 한 가족이 22세 아들이 식스 플래그의 인기 롤러코스터 X2를 탄 뒤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고 숨졌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망한 크리스토퍼 홀리(22)는 2022년 6월 23일, 동생과 사촌과 함께 X2 롤러코스터에 탑승했다. 동생과 사촌은 함께 앉았지만, 크리스토퍼는 혼자 앉아있었다.   놀이기구에서 내린 직후 크리스토퍼는 난간을 붙잡고 비틀거렸으며, 동생과 사촌에게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곧바로 쓰러진 그는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다음 날인 6월 24일 사망했다.   부모인 앤과 윌리엄 홀리는 “우리 아들은 건강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X2 롤러코스터가 그를 죽였다”라며 분노했다.    홀리 가족의 변호인 아리 프리드먼(Ari Friedman) 변호사는 “X2 롤러코스터는 이미 여러 차례 부상을 초래한 이력이 있다”며 “이전에도 목뼈 손상, 머리 및 다리 부상 사례가 보고되었음에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이번 소송에서 운영 부주의, 디자인 결함, 위험성 경고 부족 등을 이유로 식스 플래그를 상대로 1천만 달러의 보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AI 생성 기사롤러코스터 아들 인기 롤러코스터 남성 유족 유족 측은

2025.03.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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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고마워 아들, 엄마 참 행복해

회사 프런트 오피스에 꽃 배달이 연이어 온다. 밸런타인스 데이다. 꽃 선물을 받아 든 젊은 여사원들의 환한 미소가 어여쁘다. 내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밸런타인 꽃 선물을 저들 곁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 같다. 그림 속 주제는 스스로 모르기 마련이지만,바라보는 이의 눈엔 행복이 봄 햇살처럼 눈부시게 비친다.     오후 일찍 퇴근한 막내가 찾아와 나를 밸런타인 이벤트로 이끈다. 분위기 있는 식당을 예약해 격조 있는 음식을 즐기고, 이어서 영화관으로 안내되었다.     나랑 극장에 가면 막내는 으레 칵테일바로 먼저 데려가 내가 좋아하는 와인을 시켜준다. 마주 앉아 와인을 마시며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이 다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최고의 순간이다.     엄마가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아들은 잘 모른다. 언젠가 자연스레 체득하게 될 때가 있으리라. 우리 어머니 노년의 행복이 딸과 함께하는 시간이었음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남기신 글을 읽고서야 알았던 것처럼.     자식들은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고 무심히 여기지만, 엄마야말로 얼마나 많은 말을 마음속으로 접어 두는지. 엄마의 말은 빙산의 일각처럼 조금 드러낼 뿐, 수면 밑에 잠긴 거대한 밑동이 되어 잠잠히 받친다.     막내와 마주할 때면 주로 내가 이야기한다. 아들은 간간이 미소나 짧은 응답을 할 뿐 귀 기울여 듣는다. 이야기 도중 서울 오빠에게서 메일이 왔다. 읽다가 눈물을 글썽이니 놀란 아들이 왜 그러냐고 묻는다. 외삼촌의 안부 글인데 괜히 눈물이 난다며, 읽어 줄까 물었다. 슬퍼서 울게 되는 건 싫다며 고개를 젓는다. 막내의 여린 면모와 마주쳐 엄마의 둔감이 저며 들고 애틋함이 훑는다.   아들이 화제를 재미있게 돌린다. “엄마, 나한테 애인이 있으면 엄만 지금 ‘나 홀로 집에’겠지?” 나는 웃음으로 맞장구친다. 밸런타인을 멋지게 보내게 해주어 고맙다고, 행복하다고 대답한다. 마음속에선 아들이 애인과 밸런타인데이를 보낸다면 더 기쁘리라고 되뇌면서.   영화 상영 대기 시간의 바에서는 아들과 함께하는 정겨운 분위기를 그대로 재워 두고픈 마음이 담겨 와인을 아주 천천히 기울여 음미한다. 다 비우지 못한 잔 위로 아껴 둔 정겨움을 부어 담은 듯, 반쯤 남은 잔을 소중히 들고 영화관 안으로 들어갔다.     ‘La La Land’. 엄마가 좋아할 만한 영화를 애써 찾은 듯하다. 감상적인 영화를 보며 혹시 아들이 지루해 하지는 않을까 살짝 훔쳐본다. 아들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좀처럼 눈물짓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우리 막내. 정작 마음이 참 여리구나. 아들이 일어서며 말했다. “영화 참 잘만들었지? 전혀 슬픈 영화가 아닌 것 같은데 굉장히 슬프네. 집에 돌아가면 게임 한 판을 해서 슬픈 기운 날려 버려야겠다. 하하.”     주차장에 이르러 아들 부축을 마다하며 방금 영화에서 받은 감흥이 뒤섞여 허밍을 부르고 빙빙 춤을 춘다. 이런 엄마의 제멋 대로를 말리고 싶어하는 눈치라도 보일까 하여 취기에도 언뜻 아들을 살핀다. 내가 넘어질까 봐 주춤거리며 지켜보는 아들 눈길에서 남편의 따뜻한 눈빛이 아른거린다.     엄마의 춤이 저절로 우러나는 행복의 몸짓임을 아는 웃음 같다. 그 웃음에서, 엄마들 못지않게 자식들도 마음의 수면 밑으로 침묵의 말들을 잠가 두고 있음을 읽는다. 우리 모자의 밸런타인 맞이가 오늘 하루 함께한 시간 속에 아름답게 새겨져 갔다.     “고맙다. 우리 아들, 덕분에 엄마 참 행복하네.” 이영신 / 수필가이 아침에 아들 엄마 아들 엄마 아들 부축 아들 눈길

2025.02.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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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 LA 치안 강화…성매매 근절도 최선

“웨스턴길에 찰스김 초등학교 인근에는 지금도 밤에 매춘녀들이 나옵니다. 누군가의 자식이며 형제인 이들이 인신매매의 희생자가 되는 과정을 알게 되면 한인들도 깜짝 놀랄 겁니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이 인신매매 특별수사팀 활동이 한창인 지난 7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특히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물론, 남성들까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 다운타운 검찰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호크먼 검사장은 “정확한 피해자 정보를 밝히기 어렵지만, 10대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이 대부분이며 강제로 노역에 동원된 남성 피해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 중에는 13~17세 청소년들도 있다.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 할 나이지만 길거리 성노예로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가동돼 활동 중인 주와 카운티 합동 특별 수사팀의 보고 내용이다.     검찰은 지역적으로는 LA 피게로아와 세펄베다 코리도어(corridor)에서 인신매매를 통한 조직적인 성매매 움직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호크먼 검사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작전을 통해 검거된 용의자들이 100여 명에 달하며 피해자들은 수백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단속에 따라 장소를 옮기며 매춘으로 돈을 벌고 있으며, 이들은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한다”고 현실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인터넷은 정보의 원천이지만 인신매매에서는 ‘악의 원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피해자들은 너무 어린 나이에 마약과 돈의 유혹에 빠져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LA에서는 모델 에이전시를 가장하거나, 파티 또는 유명인들과의 만남으로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경우도 많다.     호크먼 검사장은  한인 사회에 성매매가 횡행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인신매매와 성매매 근절에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인신매매 범죄자들은 검거 단속에서 조직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으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다”며 “수사의 핵심은 피해자들을 범죄자들로부터 분리하는 것인데 이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 피해자들은 때로는 목숨을 잃기도 한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2022년 안전한 거리 법(SB 357)을 통해 사실상 길거리 성매매 활동을 규제할 수 없도록 한 것이 아직도 단속의 장애물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호크먼 검사장은 “현재 상습범죄를 중범죄로 처벌할 수 있는 ‘주민발의안 36’을 활용해 인신매매와 성매매 조직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 부모들은 자녀 주변을 항상 확인해서 자녀들이 나쁜 상황으로 몰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작은 일이라도 반드시 신고해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어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카운티 검찰은 홈페이지(da.lacounty.gov)를 통해 인신매매 관련 범죄 유형과 검거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인신매매범 아들 la카운티 검사장 인신매매 범죄자들 인신매매 특별수사팀

2025.02.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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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육상경기 참관하던 아빠, 날아온 해머에 맞아 사망

최근 한 육상 대회에서 해머 던지기 종목 중 발생한 사고로 한 아버지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실내 경기장에서 진행되던 대회 중 발생했으며, 해머 던지기 도구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날아가 관중석에 있던 피해자를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시 응급 처치가 이루어졌으나,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대회 주최 측은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사고는 스포츠 경기의 안전 관리와 관중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AI 생성 속보육상경기 아들 아들 육상경기

2025.01.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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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던 개에 물려 견주 사망

한 남성이 기르던 세 마리의 개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지난 13일 미라메사 지역에서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쯤 미라메사 지역 주택가 공원에서 주민 2명이 개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관들은 테이저 건을 쏴 공격하던 개들을 제압하는 한편 부상당한 주민들을 응급처치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테이저 건을 맞은 개들은 달아났으나 경찰과 카운티 동물보호국 직원들에 의해 곧바로 포획됐다.     병원에 후송된 두 남성은 부자 관계로 밝혀졌다. 아버지는 치료 중 사망했으며 아들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에릭슨 초등학교 인근 지역이어서 한때 이 초등학교에 대피령이 발령되기도 했다.   동물보호국은 포획된 개들을 모두 안락사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사망한 남성의 신원과 개들의 견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사망 아들 에릭슨 초등학교 카운티 동물보호국 샌디에이고 경찰국

2024.12.17. 20:32

[이 아침에] 남의 아들

점심시간에는 주로 직장 동료들과 세상 사는 얘기를 한다. 머리 아픈 업무 문제를 토론하는 것보다 더 흥미롭다. 동료인 중국인 3세, 재키는 아들이 하나 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말 없고 온순하던 리키가 고등학생이 되더니 완전히 변했다. 감수성이 예민한 외아들에게 찾아온 사춘기는 모든 가족에게 아주 혹독했다. 십 대 중반에 자신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받고 싶어 하는 것까지 이해하겠는데, 문제는 저 자신도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데 있었다. 특히 아버지와 갈등이 잦았다.   한번은 리키가 아버지 차를 몰고 나가 친구를 만나고 새벽에 집으로 들어왔다. 아버지가 출근하려고 시동을 걸자, 차에 개스가 없다는 불이 들어왔다. 아침에 두 남자의 고함을 뒤로한 채, 일을 나온 재키가 눈시울을 붉히면서 말한 사연이었다. 그날 손도 대지 않은 그녀의 점심은 곧장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리키는 고등학교 졸업식이 끝난 지 사흘 만에 기다렸다는 듯이 시카고로 떠났다. 그곳에서 친구와 자취하며 직장을 다니고, 전공을 두 번 바꾼 후에야 대학교를 졸업했다. 부모와 떨어져 독립해서 살면 만사가 해결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냉담했다. 그동안 두어 번 재키한테 연락해서 아파트 임대료를 내야 하니, 돈을 꿔달라고 했다. 많은 돈은 아니었다.   그사이 많은 직장을 전전했다. 어떤 사업체는 오버타임 일을 해도 시간 외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회사가 망해서 월급을 받지 못한 적도 있었고, 일시 해고도 당했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몇 년을 지내더니, 사회성과 책임감을 배웠고, 제법 직장을 보는 안목도 생겼다.   이젠 엄마한테 직장에서 승진한 소식도 전하고 그전에 빌려 간 돈도 갚고 있다. 아버지와의 관계는 아직도 소원하지만, 크리스마스 때는 꼭 집에 와서 며칠씩 묵고 간다.   재키는 몸이 좋지 않아서 은퇴하고 싶지만 적어도 2년은 더 일해야 은퇴 후 생활이 안정될 것 같아 미루고 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리키가 이렇게 말했다.   “엄마, 나 지금 풀타임으로 일하고 이 회사는 베네핏도 좋아. 이제 내가 생활비 대줄 테니, 그만 은퇴하세요.”   재키는 아들이 이렇게 돌아와 줘서 행복하다며, 더 바라는 것은 죄일 거라고 했다. 눈물을 글썽이면서 샌드위치를 먹는 그녀가 편안해 보였다.   오두막에 기쁨이와 슬픔이가 사는데, 둘이 번갈아 가며 집을 지킨다는 시가 있다. 슬픔이가 집에서 나갔는지 기쁨이가 들어왔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끝까지 아들을 사랑하며 기다려 준 친구가 자랑스럽다.   리키 같은 사람이 내 사위라면 좋겠다. 시월의 아주 멋진 날이었다.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아들 고등학교 졸업식 직장 동료들 업무 문제

2024.11.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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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 가려던 여성, 참수된 채 발견…체포된 범인은 아들

애리조나주의 한 가정집에서 자신을 위한 생일파티에 갈 준비를 하던 여성이 참수된 채 발견됐다. 수사 결과 체포된 범인은 피해자의 아들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FOX11 방송에 따르면 사건은 애리조나 글렌데일 지역의 가정집에서 9월 27일 발생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이날 자정 무렵 테레사 데헤수스 크루즈 루비오(49)가 그의 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신고했다.     가족들은 피해자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고 오후 3시 40분쯤 모이기로 한 장소에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걱정된 가족은 피해자의 집을 찾았고 참수된 시신을 발견했다”고 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아들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가 용의자인 것으로 파악, 그를 9월 28일 새벽 2시 40분쯤 체포했다. 곤잘레스는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어머니의 차를 몰았고 어머니의 휴대폰으로 가족들에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알레한드로가 심문 과정에서 부엌칼로 어머니를 여러 차례 찌른 후 참수했다고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알레한드로는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마리코파 카운티 구금 시설에 수감돼 있다.   살해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 뉴스팀생일파티 참수 사건 살인 부모 아들 부엌칼

2024.10.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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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 집 아들 최고급 식당 연다

  40여년 전통 한식당 업주의 아들이 LA한인타운 인근에 파인다이닝을 연다.     주인공은 전통 한식당 ‘고바우’ 백금인 사장의 아들 브라이언 백(사진) 셰프다.   백 셰프는 내년 초 웨스턴과 멜로즈 애비뉴 모퉁이에 현대식 해산물 파인다이닝 ‘코리도어109(Corridor 109)’를 오픈한다고 3일 이터(EATER)지가 밝혔다.     1983년부터 41년간 변함없는 맛을 유지해온 아버지의 미각을 물려받은 백 셰프는 그간 차이나타운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실력을 입증한 끝에 이번에 정식으로 레스토랑을 연다.     레스토랑이 위치할 곳은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의 구 가구 거리다. 한인타운에서 식당 비즈니스를 하는 부모와 함께 수년간 오간 익숙한 길이다.     백 셰프는 “주차 여건이 좋고, 지나치게 상업화되지 않은 지역”이라며 “이 길에는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많이 있기 때문에 (식당을 하기에) 적절한 느낌”이라고 위치 선정 이유를 전했다.     현재 웨스턴 길에는 신흥 갤러리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이 지역은 뉴욕과 같은 ‘제2의 소호 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본지 4월3일자 A-1면〉   지난 2020년 LA로 오기 전 백 셰프는 뉴욕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일레븐 매디슨 파크’와 ‘셰프즈테이블 앳 브루클린 페어’, 고급 스시 오마카세 ‘스시 노즈’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그도 처음엔 부모의 식당 한켠에서 시작했다. 고바우(109호)의 숨겨진 측면 입구로 매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름을 ‘코리도어109’로 지었다. 백 셰프는 지난 2021년 12월 말 여전히 팬데믹이었을 당시 팝업 레스토랑을 열고 매주 월요일만 한정해 소수의 손님을 받았다. 당시 한국과 일본에서 직접 공수한 제철 해산물로 만든 흥미로운 요리들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월 차이나타운 ‘파 이스트 플라자’몰에서 식탁 몇 개를 놓고 팝업을 열었다.   일주일에 단 사흘만 운영했다.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일본에서 제철 생선을 받았다. 수·목·토 저녁에만 손님을 받는 식이었다. 하루에 8명의 손님만 받았다.   메뉴는 대부분 고바우 식당에서 부모 일을 도왔던 경험을 살려 발전시켰다. 겨울철 더 기름진 생선살을 고려해 숯불의 은은한 향을 더한 시그니처 요리인 이와시(정어리) 토스트와 풍미 깊은 가다랑어를 곁들인 페스토 스파게티, 풍부한 식감을 자랑하는 던지니스 게살을 이용한 게살스프 등은 인기 요리였다.       이번에 정식으로 오픈하는 코리도어109는 팝업 매장 때와 마찬가지로 8~10석 정도 소규모로 운영된다. 파인다이닝의 가격은 1인당 275달러다. 여기에 커뮤니티 공간도 고려해 ‘바109’라는 칵테일 및 와인 바도 함께 운영한다.     백 셰프는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며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바 109는 주 6일 이른 저녁부터 자정까지 영업한다.   백 셰프는 내년 초 정식 오픈 전까지 차이나타운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약은 웹사이트(exploretock.com/corridor109)를 통해 할 수 있다.     한인타운에서 자란 그는 지금껏 해온 것처럼 재료 고유의 순수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 셰프는 “최고의 재료를 구하고, 최상의 기술을 적용하며 음식을 중심에 두고 손님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나의 유일한 목표”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아들 타운 la한인타운 인근 그간 차이나타운 정식 오픈

2024.09.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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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몸에 불 붙인 엄마, 징역 25년형

      화상 방치해 피부 ¼ 영구 손상   처벌 두렵다며 병원에도 안 데려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 재판부가 아들에게 벌 준다며 불을 붙여 심각한 화상을 입힌 어머니에게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법원 기록에 의하면 피고 킴벌리 테일러(31, 메릴랜드 저먼타운 거주)는 지난 2020년 5월 씨리얼을 먹던 자신의 8세 아들이 아파트 주방을 어지럽히는 것을 보고, 아들에게 벌을 준다며 소독용 알콜을 붓고서 불을 붙였다. 불꽃은 삽시간에 아들의 상복부 신체와 얼굴 등을 덮쳤다.     이에 더해 테일러는 처벌이 두럽다며 911에 신고하지 않고 자신의 부모에게 연락해 아들을 돌봐줄 것을 요청했다.  테일러의 부모는 2주 동안 손자를 돌봤으나 화상이 악화되자 다시 병원에 갈 것을 요청했으나, 테일러는 이마저도 거부했다.  2주 동안 테일러는 아이를 보기 위해 부모의 거주지에 딱 한번만 방문하고 자신의 집에 머물며 술파티를 벌였다.  레즈비언인 테일러는 저먼타운에서 미용사로 일하면서 동성 부인 차레즈 스노그래스-테일러와 함께 모두 6 자녀를 양육하고 살아왔다.     결국 아이의 조부모가 워싱턴DC 아동병원으로 손자를 데려갈 수밖에 없었으나, 치료시기를 놓쳐 신체 대부분이 고름으로 뒤덮혔다.  아들은 팔과 가슴, 목에 3도 화상, 얼굴과 다른 상체는 1-2도 화상을 입었다. 병원 진단 결과 신체의 25%에 영구손상 화상을 입고 말았다. 아이는 20번 넘게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테일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닭튀김을 하고 있었으며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동안 아들이 튀김기름 냄비를 쏟아 화상을 입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테일러의 할아버지와 동성 부인도 아동학대 및 방임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했으며, 할아버지는 집행유예, 동성부인은 징역 6개월 복역 후 5년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았다.   조사결과 아들은 희귀 장기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전에도 부모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평생 이렇게 심한 아동학대는 처음 봤다"며 테일러에 대한 강력한 처벌에 "당연하다"고 반응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아들 엄마 조사결과 아들 엄마 징역 동안 아들

2024.04.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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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엄마, 아들 죽인 펜타닐과 싸움 나섰다

펜타닐 때문에 아들을 잃은 한인 여의사가 약물 진단 키트 개발에 나서 화제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최근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에서 의사로 활동 중인 지니 정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정씨는 “펜타닐은 모두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며 빛과 같았던 내 아들 ‘태선’이를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했다”며 “불행하게도 이러한 문제는 계속해서 우리 사회를 괴롭히고 있다”고 전했다.   피부과 의사인 정씨는 아들의 죽음을 계기로 동료 의학자들과 함께 펜타닐 검출 테스트 기기 개발에 나섰다. 테스트 기기의 명칭은 아들의 이름(잭슨 태선 레든·사진)을 딴 ‘Taesun(태선)’으로 정했다.   아들인 태선씨가 펜타닐 때문에 목숨을 잃은 건 19세였던 지난 2020년이었다.   럭비를 좋아했던 태선씨는 켄터키 대학 재학 중 가족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콜로라도 대학으로 편입이 확정된 상태였다.   정씨는 “콜로라도로 오기 전날 작별 인사를 하러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가 어떤 약을 받아서 먹었는데 거기에 다량의 펜타닐이 함유돼있었다”며 “펜타닐은 냄새나 맛 등이 전혀 없어 외관상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약물 테스트를 하지 않으면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게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하루아침에 아들을 잃어야 했던 정씨는 의사로서 펜타닐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했다. 의학자들과 휴대용 펜타닐 검출 테스트기 개발을 위해 고펀드미 등을 통해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정씨의 개발팀은 이미 지난해 8월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로부터 의료 서비스 개발 부분 스타트업 업체 중 한 곳으로 선정돼 1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26일 현재 고펀드미에서는 2만 달러 가까이 모금이 이루어진 상태다.   정씨는 “젊은 층을 상대로 약물 교육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개발하는 키트가 그들에게 일종의 안전망이 되길 바란다”며 “펜타닐 진단 키트는 연말 내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현재 젊은 층 사이에서 펜타닐 오남용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특히 펜타닐은 주의력 결핍 치료에 쓰이는 애더럴, 신경안정제인 자낙스 등의 형태로 만들어져 청소년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부모들은 자녀에게 “밖에서 친구나 모르는 이가 주는 ‘타이레놀’도 복용하면 안 된다”고 교육할 정도다.   한편, 펜타닐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은 지난 10년 동안 약 4배나 폭증했다.     지난 2021년의 경우 전국에서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8만411명)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사자의 10배가 넘는다.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최대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강하다. LA통합교육구의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청소년들의 펜타닐 문제를 두고 “그야말로 재앙이자 전염병 수준”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펜타닐 아들 펜타닐 문제 펜타닐 오남용 펜타닐 진단

2024.03.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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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누워 '쿨쿨~' 아이들은 어쩌고요?

 해변 아들

2024.03.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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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살해 혐의 한인 가족 민사소송

자신의 아이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수감된 그레이스 유(한국이름 유선민.36)씨의 가족이 사법당국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다. 가족 측은 유 씨에 대한 구속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7일 그레이스 유 구명위원회는 뉴저지 주정부와 버겐카운티 검찰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뉴저지에서 민사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김동민 변호사가 무료로 유 씨를 대리하기로 했다.   유 씨의 가족과 김 변호사는 지난 4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위치한 김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확정했다.   유 씨는 지난해 5월 3일 뉴저지주 리버엣지 지역 주택에서 생후 3개월 된 아들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유 씨가 아들을 수차례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유 씨는 지난해 초 쌍둥이 아들 2명을 출산했다. 3개월 뒤 쌍둥이 중 1명은 자택에서 호흡곤란을 겪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일 뒤 사망했다. 검찰은 아이 부검 결과 두개골과 갈비뼈에서 골절이 발견했다며 유 씨에게 1급 살인혐의를 적용했다. 기소된 유 씨는 아들 살인 혐의를 부인했지만, 보석 없이 1년 6개월째 구속된 채 수사를 받고 있다.       유 씨의 부모는 쌍둥이 중 숨진 아들은 평소 저체중과 호흡곤란에 시달렸고, 현재까지 사망의 직접적인 증거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월 뉴저지 한인사회도 유 씨 구명위원회를 구성해 유 씨 석방과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김동민 변호사는 “직접 유 씨를 만나보고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유 씨를 구속한 건 가당치 않은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유 씨가 다른 자식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 합당하지 않은 절차인 데다 가족에겐 큰 슬픔을 줬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민사소송을 대리하는 한편 내년 초로 예정된 형사재판 관련 증거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하은기자 [email protected]민사소송 아들 아들 살해 한인 가족 쌍둥이 아들

2023.12.07. 20:26

아들 잃은 한인 엄마 "기부로 아들 기억"

‘묻지마 범죄’로 아들을 잃은 포틀랜드의 한인 김치 사업가 집안이 지역 농부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한다고 밝혀 화제다. 〈본지 2022년 11월 21일자 A-30면 참조〉   포틀랜드 주립대학의 파머스 마켓에서 10년 이상 김치를 판매하며 성장해온 ‘최가네 김치(Choi’s Kimchi)’는 이 마켓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농부들의 성장을 위해 최대 1만5000달러의 기금을 모으고 있다고 지역 매체 코인6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최가네 김치의 피터 최 매니저는 “가족을 잃는 비극으로 여전히 힘들었지만, 가족과 친구들, 지역 공동체의 응원을 받아 힘을 내고 다시 김치 사업에 열중할 수 있었다”며 “많은 분의 응원에 대한 보답과 나의 형제 매튜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포틀랜드 지역 파머스 마켓의 성장을 위한 ‘매튜 최 파머스 마켓 벤더 그랜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10월 25일 최가네 김치의 공동창업자인 매튜최(당시 33세)씨는 자신의 아파트에 침입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해 한인 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최 매니저는 “이번 그랜트를 통해 매튜를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한다”며 “매튜도 분명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최가네 김치는 오는 21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포틀랜드 주립대학의 파머스 마켓에서 비빔밥과 김치, 밥그릇을 판매하며 기금을 모을 예정이다.   최가네 김치 창업자인 최종숙(68)씨는 지난 2011년 오리건대를 졸업한 아들 매튜와 함께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최가네 김치는 포틀랜드 전역의 식당과 식료품점 진열대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아들 기부로 아들 기억 아들 매튜 한인 김치

2023.10.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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