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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고층 아파트서 화재…1명 숨져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100년 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에 따르면, 화재는 16일 새벽 2시경 5번가와 메인스트리트 인근에 있는 12층 규모의 ‘로슬린 호텔’ 7층 코너 유닛에서 발생했다.   현장에는 소방관 100여 명이 출동해 약 한 시간 만에 불길을 진압했다. 불이 꺼진 뒤 진행된 수색 과정에서 유닛 내부에서 사망자가 발견돼 이번 화재는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건축안전국 직원들도 투입돼 건물 구조와 입주민 안전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1914년에 고급 호텔로 문을 연 로슬린 호텔은 현재 아파트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다운타운 아파트 고층 아파트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la 다운타운

2025.09.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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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별채 전환 갈등, 시위 20일째

  올해 1월부터 시행된 별채(ADU) 확대법(SB 1211)으로 일부 아파트 건물주들이 개방형 주차장을 주거 공간으로 바꾸려 하면서 세입자들과 마찰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27일 LA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에서는 세입자들이 주차 공간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시위에 참여한 메간 토마스 브래드너는 “건물주가 물러서지 않고 있다. 주차 공간을 확보할 때까지 끝까지 버티겠다”고 말했다.  송영채 기자아파트 시위 megan thomas 주차 분쟁 주거난 해결

2025.09.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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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시티 아파트 화재…38세 여성 화상 입고 중태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사이드의 한 아파트에서 매트리스가 불에 타며 화재가 발생해 38세 여성이 중태에 빠졌다.   LA소방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5시 45분쯤 센추리시티 웨스트 벨우드 애비뉴 10300번지대의 2층 아파트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2층 유닛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했다.   불길은 매트리스에서 시작돼 해당 유닛 내부로 번지기 전 진화됐다. 하지만 안에서 발견된 38세 여성은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인근 화상 전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위독한 상태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이 정확한 발화 경위를 조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센추리시티 아파트 센추리시티 아파트 여성 화상 45분쯤 센추리시티

2025.09.13.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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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신규 아파트 공급 전국 5번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전국 5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정보 업체인 렌트카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만7500유닛 이상의 신규 아파트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공급됐다. 이는 전국 5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이중 애틀랜타 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6300유닛으로 전국 6번째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지역에 이처럼 아파트 건설이 활발한 것은 다운타운 벨트라인을 따라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또 내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신규 공급 상위 4개 도시는 뉴욕, 댈러스, 오스틴, 피닉스 등이다.     또 샬럿, 마이애미, 휴스턴, 워싱턴DC 등도 전국 10권에 들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아파트 애틀랜타 신규 아파트 신규 신규 아파트

2025.09.10.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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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별채 등 주거공간 전환, '주차 전쟁' 부른다

가뜩이나 LA에서 가장 주차하기 힘든 지역으로 꼽히는 한인타운에서 아파트 주차장의 별채 (ADU) 전환 움직임까지 이어지고 있어 주차난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건물주와 세입자간 갈등도 커지는 양상이다.   관련기사 LA 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 없애고 별채로 전환 논란   세입자 권익 옹호단체 관계자들과 LA한인회 측은 대안 없는 주차장의 주거 공간 변경은 주민 불편은 물론 방문자들의 기피 현상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인타운의 만성적 주차난은 ▶노후 아파트의 부족한 주차 시설 ▶한정된 다세대 주택 공간 ▶공용 주차장 부족 ▶신축 아파트 공사 등으로 인한 거리 주차 공간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1층에 있는 개방형 주차 공간까지 사라지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더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된다.     LA타임스 등은 타운 내 한 아파트 건물주가 1층 개방형 주차장을 ADU로 전환하려는 시도에 맞서는 세입자들의 고충을 보도했다. 이 아파트에서 여러 해 동안 거주한 한인 등 세입자들은 주차장을 빼앗기면, 다른 주차 공간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호소하고 있다.    문제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세입자들은 퇴근 후 거리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동네를 수없이 돌고, 심지어 한밤중에 3~4블록 떨어진 곳에 세우고 아파트로 오는 경우도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일부 주민은 주차 자리를 놓고 서로 차지하겠다고 싸움까지 벌인다고 한다.     지난 2019년 4월 트위터로 생중계된 LA한인타운 거리주차 신경전은 극단적인 예로 꼽힌다. 당시 차량 운전자 두 명은 ‘한 대’가 겨우 들어갈 평행주차 공간을 놓고 90분 동안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약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스타그램 아메리카나 브랜드 밈이 LA 전역을 대상으로 한 ‘최악의 주차장 토너먼트’에서 LA한인타운은 할리우드 보울을 제치고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주차난으로 인해서 주차 위반 티켓을 부과받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통계 전문매체 ‘크로스타운’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3개월간 한인타운에서 발급된 주차 위반 티켓은 총 9만3832건으로, 하루 평균 221장이 발부됐다. 이는 다운타운과 웨스트레이크에 이어 LA시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타운 세입자들은 건물주만 이득을 보는 ADU 공사 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촉구한다. 페이스 정씨는 “한인타운에서 주차 자리를 찾지 못하면 티켓을 뗄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지정주차 공간은 사치가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LA한인회는 ADU 허가법(SB 1211) 및 신규주택 및 상업용 주거시설 개발 시 주차장 설치 의무조항 폐지법(AB 2097)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프 이 사무국장은 “한인타운에 그나마 있던 주차장까지 없애면 세입자는 주차를 찾아 헤매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서 “한인타운 주민들은 매일 주차전쟁을 겪고 있다. 최소한의 주차장 의무설치 규정마저 폐지하면 한인타운은 주차난으로 기피 지역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주거공간 아파트 개방형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평행주차 공간

2025.09.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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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옥 코리아타운 커뮤니티 & 시니어센터 회장] 시니어 아파트 확충에 힘쓰겠다

“임기 동안 조직 및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장기적으로는 시니어 아파트 건립까지 추진하겠습니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이현옥(사진) 코리아타운 커뮤니티 & 시니어 센터(이하 시니어센터) 회장은 이렇게 다짐했다. 그는 기금 확충과 프로그램 혁신, 무료 점심 확대 등을 통해 시니어 삶의 질을 높이고 센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어떤 시니어센터를 구상하고 있나.   “올해 안에 조직 진단을 통해 기존 프로그램을 재점검하고 중.장기 목표를 세울 계획이다. 이사진과 논의하고 외부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며, 개인 후원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펀드레이징을 다양화해 안정적 운영 기금을 마련하고, 법에 저촉되지 않는 수익사업과 시 정부 지원금 확보도 검토 중이다. 프로그램은 단순 반복 대신 단계별 심화 과정을 도입하고, 인공지능 등 최신 트렌드 강좌도 준비하고 있다. 또 현재 예산 부족으로 하루 30개에 그치는 한식 무료 도시락도 시 정부와 업체 협력을 통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한인 시니어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교통, 언어, 재정 등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무엇보다 주택 문제가 심각하다. LA 지역에는 노인 아파트가 턱없이 부족하다. 일반 아파트에 살기에는 렌트가 비싸고, 시니어 유닛에 들어가는 과정은 복잡하며 비리 문제도 있다. 결국 자녀 집에 얹혀사는 경우도 많다."     - 이를 위한 센터의 대처 방안은.   "중장기 목표 중 하나가 시니어 아파트 건립이다. 당장은 어렵지만, 그 과정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개발 지원과 조정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센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니어들 니즈를 파악해 부동산 개발업체나 시 정부에 전달해 시니어 맞춤형 아파트가 확충에 힘쓸 것이다."   - 시니어센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지속적 운영 기금 확보다. 대학이 기부금에 집중하듯 우리도 펀드 확보가 필수다. 현재 ‘10년/10만 달러 약정 클럽’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20명 참여를 예상한다."   - 한인 사회에 바라는 점은.     "시니어들은 한인사회의 어른들이다. 이들이 품위 있게 노년을 맞도록 한인 사회와 센터가 함께해야 한다. 명절 행사 때만이 아닌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재정적 지원도 환영한다. 우리는 돈과 관련된 일은 모두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언제든 시니어센터의 문은 열려 있으니, 많은 분이 찾아와주길 바란다."   - 센터 명맥을 잇기 위한 방안은.   "기금 조성과 확장이 핵심이다. 이를 기반으로 센터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자연스레 관심도 높아진다. 이사회 활성화도 중요하다. 최근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 정원을 50명으로 늘렸는데, 이는 재정 지원과 인적 자원 확대를 뜻한다. 또한 외부 기관과 협력도 강화할 것이다. 현재 USC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UCLA, UC어바인 등 대학이나 아시아계 연구기관으로 협력 범위도 확장할 것이다."   - 센터 리더십의 세대교체는.   "세대교체는 단순히 나이가 젊은 사람으로 바뀐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젊고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할 때 진정한 세대교체가 가능하다. 실제로 이사회 구성원들의 마인드가 젊어지고 있으며, 이번에 30대 이사가 합류하면서 평균 연령이 50대로 낮아졌다. 여기에 한국어·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전문 인력이 더해지면서 리더십의 다양성도 한층 강화됐다." 김경준 기자이현옥 코리아타운 커뮤니티 & 시니어센터 회장 시니어 아파트 이하 시니어센터 시니어 아파트 시니어 센터

2025.08.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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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 없애고 별채로 전환 논란

LA한인타운 한 아파트의 주차장을 별채(ADU)로 전환하려는 건물주와 이를 막으려는 세입자 사이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주거난 해결을 위해 시행된 ADU 확대법(SB 1211)이 오히려 주차난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8일 LA한인타운내 501 사우스 킹슬리 드라이브 인근 한 아파트의 세입자들은 1층 개방형 주차장에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진행했다.   건물주가 SB 1211을 근거로 해당 주차장을 ADU로 전환하려하자 아파트 세입자들이 주차 공간(12대)을 잃게 된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ADU 확대법은 여유 부지 등을 별채 등으로 전환할 때 주차공간을 의무화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법은 뒷마당 별채 외에 아파트 개방형 주차공간도 적용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회사 측은 폭스11측에“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가 유닛을 설치할 수 있게 됐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된) 세입자들은 월 200달러의 렌트비 감면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ADU 확대법은 주거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았지만, 한인타운 등 아파트 세입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가뜩이나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법 시행으로 건물주만 유리한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해당 아파트에 11년째 살고 있다는 로렌 실리는 폭스11과의 인터뷰에서 “새 법은 주거공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건물주만 돈을 더 벌게 해주는 꼴”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 중심지 반경 0.5마일 이내 신규 주택 및 상업용 주거건물 개발 때 주차장 설치 의무조항을 폐지하는 법도 시행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아파트 건물주 건물주 주차장 타운 아파트 아파트 세입자들

2025.08.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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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아파트, 콘도로 전환…11가와 호바트 ‘더 시크릿’

  개발업체 자논디벨롭먼트가 LA한인타운 내 아파트 단지를 콘도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논디벨롭먼트는 최근 부동산 금융사 JLL을 통해 총 2000만 달러 규모의 재융자 자금을 확보했다고 LA 비즈니스 퍼스트가 지난 25일 보도했다.     지난해 완공된 11가와 호바트 인근 더 시크릿(3050 W. 11th. St.·사진)은 39유닛 규모의 주거 단지로 애초 분양형 콘도로 기획됐으나 공사 중 임대 아파트로 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이번 재융자를 통해 회사는 다시 원래 계획대로 18~24개월 내 아파트를 콘도로 전환하고 분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물은 총 4만6500스퀘어피트 규모로 1·2·3베드룸 유닛을 혼합해 구성됐다.     JLL 측은 “이번 금융 조달로 LA한인타운 내 주택 소유 수요 증가에 발맞출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마련됐다”며 프로젝트의 시장성을 강조했다.   실제 LA한인타운은 현재 LA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비즈니스 퍼스트에 따르면 우편번호 90020 지역은 올해 2분기 LA 전체에서 가장 핫한 주거지로 기록됐으며 평균 매매가는 220만 달러, 신규 매물은 62건에 달했다.     또 다른 한인타운 우편번호 90004 지역 역시 뉴포트비치, 실버라도와 함께 LA 상위 5대 인기 주택 시장에 포함됐다.   한인타운 내 개발 열기는 콘도 전환뿐 아니라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재개발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이미슨 프로퍼티는 윌셔 블러바드 3550번지의 20층 오피스를 495유닛 아파트로 전환하는 계획을 제출했으며, 이미 3325·3600 윌셔 블러바드에서도 유사한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6380 윌셔 블러바드의 17층 오피스를 210세대 아파트로 바꾸는 안도 발표됐다.   이밖에 바클레이 디벨롭먼트도 지난 6월 사우스 카탈리나 412번지 부지에 6층 규모, 53유닛 아파트 신축 계획을 신청했다.  이은영 기자la한인타운 아파트 임대 아파트 아파트 단지 호바트 인근

2025.08.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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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파트 쓰레기통에서 6m 비단뱀 발견…“장난감인 줄”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몸길이 약 20피트에 달하는 비단뱀이 쓰레기통에 버려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저녁, 테레사 산체스 씨는 퇴근 후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던 중 대형 쓰레기통 위에 놓여 있는 물체를 발견했다. 처음엔 장난감으로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갔지만, 그것은 실제 살아있는 뱀이었다.   “처음엔 장난감이거나 박제된 뱀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움직이더라고요. 정말 믿을 수 없었어요. ‘여기 LA 맞아? 플로리다에 온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죠,” 산체스 씨는 말했다.   현장에 있던 비단뱀은 입이 부어오르고 제대로 벌리지 못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산체스 씨는 즉시 도움을 요청했으나, 동물보호국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경찰은 "지원이 어려운 사안"이라며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산체스 씨는 지역 파충류 구조 단체인 ‘소칼 레프타일 헌터(SoCal Reptile Hunter)’의 조셉 하트 씨에게 연락해 뱀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현장에 놓여 있던 플라스틱 용기 안에 뱀이 담겨 있던 흔적도 발견됐다.   현재 이 비단뱀이 아파트 주민의 소유였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체스 씨는 “누가 이렇게 뱀을 아픈 상태로 버렸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반려동물의 생명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AI 생성 기사쓰레기통 아파트 비단뱀 발견 아파트 지하 아파트 주민

2025.08.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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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아파트 공급 확대…한인타운 아파트 건축 붐

LA한인타운이 아파트 건설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 제이미슨 서비스를 비롯해 다수의 개발업체가 윌셔와 웨스턴, 샤토 플레이스 일대에서 신규 주상복합과 다세대 주택을 속속 완공하거나 착공에 들어가면서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이 아파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LA시 건물안전국(LADBS)은 최근 제이미슨 서비스가 제출한 윌셔대로 20층 규모 오피스 타워의 대규모 주거 전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제이미슨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워커’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계획인 이 프로젝트는 1960년대 지어진 쌍둥이 건물 파라마운트 플라자(3550 Wilshire Blvd.) 건물을 내진 보강과 리모델링을 거쳐 총 507유닛 주거 단지로 전환한다.   제이미슨은 이와 함께 8가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800 S. Western Ave.)의 ‘웨스턴 스테이션’을 최근 완공했다. 8층 규모의 신축 주상복합 건물은 스튜디오부터 2베드룸까지 총 230유닛으로 구성됐다. 23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으로 배정됐다.   또한, 제이미슨은 인근 8가 선상에 157유닛 아파트 ‘로야’를 완공한 데 이어, 웨스턴길 북쪽에서도 125유닛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인타운 샤토 플레이스(446 S. Shatto Pl.)에서도 신규 아파트 개발이 최근 확정됐다.     LA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한인 스티브 홍 대표의 샤토 프로퍼티스가 추진하는 7층 규모 60유닛 아파트 프로젝트에 대한 반대 항소를 기각하고 최종 승인을 내렸다. 이 중 7유닛은 저소득층 임대주택으로 배정됐다.   이 흐름에 더해 인근 550 샤토 플레이스에서는 318세대 규모 8층 복합 아파트가 승인되기도 했다. 윌셔와 크렌셔 교차로 인근 메트로 소유 부지에서는 정부 지원금 없이 투자 유치로만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방식의 212유닛 저소득층 아파트도 개발 추진 중이다.   업계는 “오피스 공실 문제 해결과 상가 부활, 주택 공급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개발이 한인타운 전역에서 본격화되고 있다”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주거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아파트 한인타운 157유닛 아파트 신규 아파트 한인타운 샤토

2025.07.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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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가족 간 살해-자살…도끼로 추정되는 흉기 발견

24일 새벽 몬터벨로(Montebello)의 한 아파트에서 2명이 숨지고 여성과 어린이가 중상을 입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를 가족 간의 살해 후 자살 사건, 즉 '살해-자살(murder-suicide)'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몬터벨로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경 한 아파트 단지에서 괴상한 금속 충돌음과 비명을 들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단지 뒤편에서 남성 1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아파트 내부를 수색하던 중 또 다른 남성 시신을 확인했다. 당초 사망자는 소년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성인 남성으로 정정됐다.   같은 유닛에서는 여성 1명과 어린 소녀 1명이 머리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모두 위중한 상태다.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아파트 뒤편에서 발견된 시신 옆에 도끼로 보이는 흉기가 놓여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도끼가 사건에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현장을 ‘가정폭력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웃 주민은 "금속이 벽에 부딪히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렸고, 남성의 고함도 있었다"며 "너무 무서워서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911에 전화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는 이미 사망했으며, 추가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다. 피해자와 용의자는 모두 가족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I 생성 기사아파트 가족 흉기 발견 아파트 뒤편 아파트 단지

2025.07.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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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유닛 포함 아파트 줄었다…2023년 전체 중 41% 불과

지난 몇 년간 LA의 아파트 개발 ‘붐’ 가운데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하는 재개발 프로젝트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매체 더리얼딜이 지난 2020년부터 LA시가 승인한 10가구 이상 아파트 신축 허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승인된 다가구 주택 프로젝트 중 41%가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는 2020년 58%에서 1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21년의 63%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 컸다. 이후 지난해 이 비율은 50%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팬데믹 기간만 못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LA시가 최종 승인한 저소득층 유닛 포함 프로젝트 수는 총 67건으로, 2020년 이후 연도별 승인 건수 중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한 프로젝트의 비율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은 감소 추세가 분명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상반기까지 승인된 22건의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저소득층 유닛이 포함된 경우는 34%에 불과해, 회복을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하는 아파트 개발 허가 신청 비율도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접수된 프로젝트의 57%(68건)가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한 허가 계획을 제출했으나, 이 비율은 2023년 43%(40건), 2024년에는 21%(63건 중 13건)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프로젝트 수 자체도 줄어든 가운데,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한 아파트 허가 신청 건수는 단 3건(총 16건 중)으로 19%에 그쳤다.   한편 가주에서는 고질적인 주택 공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여러 방면에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일례로 버뱅크에 들어설 83가구 규모의 시니어 전용 ‘하모니 시니어 아파트(11410 W. Burbank Blvd)’ 프로젝트는 전체 유닛이 모두 저소득층 시니어를 위한 주택으로 계획돼 있다.   주 정부 측에서도 본격적으로 조처를 하고 있는 상태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의 저소득층 주택 공급을 위해 1억100만 달러를 지원하도록 가주 주택개발국(HCD)에 지시했다.     주 의회에서도 효율적인 주택난 해소를 위해 각 주택 금융 프로그램 및 부서를 통합·조율하는 주택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유닛 저소득층 주택 아파트 허가

2025.07.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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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틴밸리, 아파트 건립 승인…옛 부머스 자리 657유닛 규모

파운틴밸리의 옛 부머스 자리에 657유닛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파운틴밸리 시의회는 지난 15일 정기 회의에서 홀랜드 파트너 그룹이 제출한 아파트 단지 건립안을 찬성 4표, 반대 1표로 승인했다.   시의회는 환경 단체 SAER(Supporters Alliance for Environmental Responsibility)이 건립안에 대해 제기한 이의를 수용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개발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SAER은 지난 11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건립안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가 미흡했다고 주장해왔다. 〈본지 7월 15일자 A-12면〉   관련기사 파운틴밸리 아파트 건립 추진 옛 부머스 자리 657유닛 규모 시의회는 아파트 주민, 방문객의 인근 상업용 건물 주차장 이용 불허 조항을 추가한 뒤, 건립안을 가결했다.   홀랜드 파트너 그룹은 405 프리웨이 인근 매그놀리아 스트리트 16800번지의 부지에 2개 동의 7층 아파트 건물과 또 다른 2개 동의 7층 주차 빌딩을 건립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아파트 건립 아파트 건립 아파트 건물 아파트 주민

2025.07.17. 20:00

메트로 지역에 저소득층 전용 아파트 건설 활발

애틀랜타 등지에 ‘어포더블’(affordable:중·저소득층이 감당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선다.       지난 15일 애틀랜타 서남부 실반 서클 아파트가 있던 10.2에이커 규모 부지에 재개발 착공식이 열렸다. ‘실반 힐스II 패밀리 아파트’라는 이름의 단지는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233유닛의 어포더블 아파트 유닛과 타운하우스가 들어선다. 아파트 건설에는 5270만달러가 소요된다.       아서 B. 랭포드 주니어 파크웨이 바로 북쪽에 위치한 실반 힐스는 주민 70%가 흑인이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임차인의 60%가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는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반 힐스 아파트의 월 렌트는 1150~2100달러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어포더블 아파트는 소득에 따라 배분된다. 116유닛은 해당 지역 중위소득의 80%에 해당하는 2인 가구 기준 약 7만3000달러 주민에, 93유닛은 지역 중위소득 60%, 약 5만5000달러에 해당하는 주민에, 24유닛은 50% 이하 즉, 2인 가구 기준 약 4만6000달러에 해당하는 주민에 배정된다.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라즈웰 메트로 지역의 2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약 9만1000달러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두 임기에 걸쳐 2만 세대를 건설하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킨스 시장은 ‘어포더블 주택 공급’을 내세우며 다음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데, 첫 임기에 이미 6800유닛을 건설 또는 유지하고, 5000세대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챔블리에도 어포더블 주택 60여 유닛 규모의 단지가 들어선다. 비영리단체 머시 하우징 사우스가 디캡 주택청과 함께 ‘클레어몬트 패밀리 아파트’ 단지 건설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피치트리 디캡 공항 인근 클레어몬트 로드를 마주 보고 있는 두 개의 인접한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머시 하우징은 2021년 말 두 부지를 총 81만8000달러에 매입했다. 1베드룸, 2베드룸, 3베드룸 구조의 아파트 67채가 지어지며, 중위소득 80% 이하 소득계층의 주민들에게 임대된다.     HUD가 정한 올해 소득 기준에 따르면 메트로 지역에서 2인 가구가 어포더블 주택 혜택을 받으려면 연 소득이 7만3100달러 이하여야 한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아파트 애틀랜타 주택부서 애틀랜타 지역위원회 힐스 아파트

2025.07.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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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7층 아파트 개발 최종 승인

  한인 건축 설계 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은 LA한인타운 아파트(조감도)가 반대 항소에도 최종 승인됐다.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LA도시계획위원회는 LA한인타운 샤토 플레이스(446 S. Shatto Pl.)에 추진 중인 다세대 주택 개발 사업에 대한 반대 항소를 기각하고, 프로젝트 승인을 확정했다.   개발업체 샤토 프로퍼티스의 스티브 홍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지상 주차장을 철거하고 7층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새 건물에는 스튜디오부터 2베드룸까지 총 60유닛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에는 40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반지하 주차장이 마련된다. 전체 세대 중 7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한 제한소득 임대주택으로 배정됐다.   디자인을 맡은 한인 건축 설계 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에 따르면 건물 외관은 금속 외장으로 마감된다.신축 위치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최근 대규모 주거 개발이 근처에서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최근 인근 지역(550 ShattoPl)에서 318세대 규모의 8층 복합 아파트 단지가 시 승인 절차를 통과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한인타운 아파트 la한인타운 아파트 la한인타운 샤토 신축 아파트

2025.07.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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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틴밸리 아파트 건립 추진 옛 부머스 자리 657유닛 규모

파운틴밸리의 옛 부머스 자리에 657유닛 규모 아파트 단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시의회는 오늘(15일) 정기 회의에서 아파트 건립안에 관한 환경 단체의 이의 제기에 관한 적합성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홀랜드 파트너 그룹은 지난 3월, 405 프리웨이 인근 매그놀리아 스트리트 16800번지의 옛 부머스 부지에 2개 동의 7층 아파트 건물과 또 다른 2개 동의 7층 주차 빌딩을 짓는 내용의 건립안을 시에 제출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1일 건립안을 승인하고 시의회에 송부했다.   이와 관련, 환경 단체 SAER(Supporters Alliance for Environmental Responsibility)은 건립안에 관해 작성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가 미흡하기 때문에 새로운 보고서 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파운틴밸리 시가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지 건립 청신호가 켜진다. 시 측은 가주 규정에 따라 2029년까지 주거 유닛 4839채를 공급해야 한다.아파트 건립 아파트 건립안 아파트 건물 건립 청신호

2025.07.14. 20:01

렌트컨트롤 아파트 3%만 올릴 수 있다

 LA시에서 세입자를 보호하는 새 규정들이 시행된다.     온라인매체 LA이스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LA시 렌트컨트롤 아파트의 렌트비 인상 폭이 3~5%로 낮춰졌다. LA 시의회와 시정부는 지난 1년여 동안 시행한 기존 렌트비 인상 폭인 4~6%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78년 10월 1일 이전에 건축된 아파트 건물주는 세입자 대상 렌트비를 연간 최대 3%까지만 올릴 수 있다. 건물주가 세입자의 가스 및 전기요금을 부담할 경우에는 5%까지 렌트비를 올릴 수 있다.     지난 2023년 11월 LA 시의회는 물가 인상 등을 반영해 렌트컨트롤 아파트 렌트비 인상 폭을 4~6%로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 동안 물가 인상률이 낮아지자 렌트비 인상 폭을 다시 낮추기로 했다.     이번 렌트비 인상 폭을 3~5%로 제한한 것은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 세입자는 LA시 부동산 정보데이터 지마스(zimas.lacity.org)에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아파트의 렌트컨트롤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건물주가 아파트 전면 리모델링을 이유로 세입자를 강제퇴거한 뒤, 새로운 세입자를 모집하던 관행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1일 LA시의회는 일명 ‘리노빅션(Renovictions)’ 금지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예비 승인했다. 건물주가 대규모 리모델링을 이유로 모든 세입자를 퇴거시키는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대규모 리모델링을 이유로 강제 퇴거에 나설 경우 무과실 퇴거로 간주한다. 건물주는 리모델링이 30일 이상 필요할 경우 해당 사유를 인증해야 한다.     렌트컨트롤 아파트의 경우 리모델링 전 세입자의 동의를 꼭 받아야 한다. 세입자가 동의할 경우 건물주는 세입자 임시거처 마련, 이사비 지원 계획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리모델링이 끝나면 세입자는 기존 거주지로 돌아올 권리가 보장되고, 건물주는 렌트비를 최대 10%까지만 인상할 수 있다.       건물주가 해당 조례를 위반할 경우에는 세입자 변호사 비용, 정신적 고통 등도 포함, 최대 피해액의 3배까지 배상해야 한다. 시는 위반사항마다 2000달러, 최대 1만 달러의 벌금도 부과할 수 있다. 세입자가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일 경우 건물주는 추가 벌금도 내야 한다.   이에 대해 LA아파트협회(AAGLA)와 캘리포니아아파트협회(CAA)는 건물주 재산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두 단체는 조례안 시행 시 건물주가 리모델링 자체를 꺼려 주택 유지보수 상태도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LA시의회는 리노빅션과 관련한 조례안을 90일 안에 최종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재 기자렌트컨트롤 아파트 렌트컨트롤 아파트 아파트 건물주 물가 인상률

2025.07.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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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다시 주거지로 부상

팬데믹 이후 침체를 겪었던 LA 다운타운이 다시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구가 줄고 공실률이 높았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젊은층과 가족 단위 거주자들의 유입이 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상권 회복 조짐도 뚜렷해지고 있다.   LA타임스는 “다운타운의 아파트 점유율이 90%를 넘어서며 주거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건물주 연합체인 ‘DTLA 얼라이언스’의 2025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아파트 점유율은 90.8%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의 84.7%보다 6.1%포인트 상승했다.   고밀도 주택 개발, 대중교통 접근성, 생활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젊은층과 가족 단위 거주자의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다운타운의 거주 인구는 약 9만 명에 달하며, 이는 인근 도시 샌타모니카와 비슷한 규모다. 사우스파크 지역에 거주하는 리카르도 세바스티안(38) 씨는 “차 없이도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면 불편함이 없다”며 “도심을 걸어다니는 일상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도시 계획 전문가들은 LA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이 바로 다운타운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운타운 거주자협회 공동설립자인 캐시 호턴 씨는 “다른 지역은 노화되고 있지만 다운타운은 여전히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거 인프라 확대도 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완공된 ‘올림픽+힐’ 주상복합 단지는 54층, 총 685세대 규모로, 다운타운 내 대표적인 고층 주거 시설로 꼽힌다. LA시는 다운타운을 고밀도 주택 우선 개발지로 지정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 정책을 시행해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LA시 전체 신규 주택 중 22%가 다운타운에 집중됐다.   반면 상업용 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 확산으로 직장인 유입이 줄었고, 올해 1분기 기준 다운타운의 오피스 공실률은 31.1%에 달했다. 이는 2019년 동기(18.0%)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이에 따라 유휴 오피스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르코 타워’는 현재 691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리모델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LA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업용의 주택 전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소매업과 외식업 중심의 상권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DTLA 얼라이언스 닉 그리핀 부회장은 “팬데믹 이후 새로 문을 연 식당만 140곳 이상”이라며 “현재는 폐업보다 개업이 더 많은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주택 공급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힐가드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A시의 신규 주택 허가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고금리, 자재비 상승, 이민자 노동력 부족, 지난해 시행된 맨션세(ULA)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 당국은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다운타운 일대 컨벤션센터 확장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슈퍼볼, 월드컵, NBA 올스타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예정된 만큼, 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 다운타운 일대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치안 우려나 생활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강한길 기자예비 다운타운 아파트 다운타운 거주자협회 다운타운 건물주 기준 다운타운

2025.06.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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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에 6층 아파트 신축 추진

LA한인타운에 새로운 53유닛 아파트가 들어선다.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개발업체 바클리 디벨롭먼트는 최근 LA시 도시계획국에 카탈리나 스트리트(412 S. Catalina St.) 부지에 6층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세우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북쪽 인접 부지인 2019년 완공된 61유닛 아파트(400 S. Catalina St.)의 확장 개념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기존 주거시설을 철거하고 주거단지를 구성하는 형태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 건물에는 총 53개 유닛과 22대 규모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개발사는 유닛 구성과 건물 규모를 허용받기 위한 도시 인센티브를 요청한 상태다. 인센티브 조건으로 일부 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   건축은 현대식 포디움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건축가 앨런 보이빈이 설계를 맡았다.   이번 공사로 철거되는 기존 건물은 1940년대에 지어진 ‘알트만 아파트’로 2층짜리 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프렌치 노르만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LA 최초의 여성 건축사로 알려진 이디스모텐슨노스먼이 설계해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발안이 승인되면 해당 건축물은 철거 대상이 된다. 도시계획국은 최종 심의를 거쳐 프로젝트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훈식 기자la한인타운 아파트 신축 아파트 61유닛 아파트 53유닛 아파트

2025.06.18.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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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아파트 주차장 설치 의무 폐지 추진

LA시가 아파트 등 주거용 신축 건물에 대한 주차장 설치 의무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 공급 확대와 건축비 부담 경감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이미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2일 KTLA5에 따르면 밥 블루멘필드(3지구), 니디야 라만(4지구) 시의원은 최근 주택 신축 시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주차장 설치 요건을 없애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두 의원은 “주택난 완화와 저렴한 임대주택 확대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건축 기간과 비용이 줄어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A시는 아파트와 콘도 등 다세대 주택 신축 시 세대당 1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조례안이 통과되면 이 의무조항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조례안은 이미 시행 중인 가주 법을 확대 적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가주는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중심지 반경 0.5마일 이내 신규 주택 및 상업용 주거 건물에 대해서는 주차장 설치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한인타운처럼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선 주차난이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LA 도심보다 인구밀집도가 2배나 높은 한인타운 주민은 주차난 문제로 수년째 골치를 앓고 있다. 코로나19를 전후해 신축건물 공사(2020~2024년 아파트 신축 40건 이상)가 난립해 주차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주민은 주거용 건물 신축 때 주차장 설치 의무조항을 폐지하면 주차 부족 문제만 커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베렌도스트리트 인근 거주 정모(27)씨는 “주차난으로 오후 5시 이후에는 동네를 3~4바퀴 돌아도 주차하기 힘들다”면서 “거리에 차를 세웠다가 유리창은 깨지고 차에 둔 물건이 사라지는 등의 절도 피해를 두 차례나 겪었다. 조례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일각에선  건설 비용 절감으로 아파트 개발 업체만 이득을 볼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UC버클리 터너센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저소득층 아파트 주차장 1개면(차 1대 주차 공간) 설치비용은 3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KTLA5는 다른 보고서를 인용해 LA 세입자가 주차장을 갖춘 아파트를 임대할 경우 주차장 없는 아파트와 비교해 월평균 200달러를 더 낸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아파트 주차장 주차장 설치 la시가 아파트 아파트 신축

2025.06.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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