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침체를 겪었던 LA 다운타운이 다시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구가 줄고 공실률이 높았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젊은층과 가족 단위 거주자들의 유입이 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상권 회복 조짐도 뚜렷해지고 있다. LA타임스는 “다운타운의 아파트 점유율이 90%를 넘어서며 주거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건물주 연합체인 ‘DTLA 얼라이언스’의 2025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아파트 점유율은 90.8%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의 84.7%보다 6.1%포인트 상승했다. 고밀도 주택 개발, 대중교통 접근성, 생활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젊은층과 가족 단위 거주자의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다운타운의 거주 인구는 약 9만 명에 달하며, 이는 인근 도시 샌타모니카와 비슷한 규모다. 사우스파크 지역에 거주하는 리카르도 세바스티안(38) 씨는 “차 없이도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면 불편함이 없다”며 “도심을 걸어다니는 일상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도시 계획 전문가들은 LA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이 바로 다운타운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운타운 거주자협회 공동설립자인 캐시 호턴 씨는 “다른 지역은 노화되고 있지만 다운타운은 여전히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거 인프라 확대도 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완공된 ‘올림픽+힐’ 주상복합 단지는 54층, 총 685세대 규모로, 다운타운 내 대표적인 고층 주거 시설로 꼽힌다. LA시는 다운타운을 고밀도 주택 우선 개발지로 지정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 정책을 시행해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LA시 전체 신규 주택 중 22%가 다운타운에 집중됐다. 반면 상업용 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 확산으로 직장인 유입이 줄었고, 올해 1분기 기준 다운타운의 오피스 공실률은 31.1%에 달했다. 이는 2019년 동기(18.0%)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이에 따라 유휴 오피스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르코 타워’는 현재 691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리모델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LA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업용의 주택 전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소매업과 외식업 중심의 상권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DTLA 얼라이언스 닉 그리핀 부회장은 “팬데믹 이후 새로 문을 연 식당만 140곳 이상”이라며 “현재는 폐업보다 개업이 더 많은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주택 공급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힐가드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A시의 신규 주택 허가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고금리, 자재비 상승, 이민자 노동력 부족, 지난해 시행된 맨션세(ULA)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 당국은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다운타운 일대 컨벤션센터 확장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슈퍼볼, 월드컵, NBA 올스타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예정된 만큼, 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 다운타운 일대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치안 우려나 생활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강한길 기자예비 다운타운 아파트 다운타운 거주자협회 다운타운 건물주 기준 다운타운
2025.06.18. 18:57
LA한인타운에 새로운 53유닛 아파트가 들어선다.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개발업체 바클리 디벨롭먼트는 최근 LA시 도시계획국에 카탈리나 스트리트(412 S. Catalina St.) 부지에 6층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세우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북쪽 인접 부지인 2019년 완공된 61유닛 아파트(400 S. Catalina St.)의 확장 개념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기존 주거시설을 철거하고 주거단지를 구성하는 형태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 건물에는 총 53개 유닛과 22대 규모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개발사는 유닛 구성과 건물 규모를 허용받기 위한 도시 인센티브를 요청한 상태다. 인센티브 조건으로 일부 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 건축은 현대식 포디움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건축가 앨런 보이빈이 설계를 맡았다. 이번 공사로 철거되는 기존 건물은 1940년대에 지어진 ‘알트만 아파트’로 2층짜리 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프렌치 노르만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LA 최초의 여성 건축사로 알려진 이디스모텐슨노스먼이 설계해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발안이 승인되면 해당 건축물은 철거 대상이 된다. 도시계획국은 최종 심의를 거쳐 프로젝트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훈식 기자la한인타운 아파트 신축 아파트 61유닛 아파트 53유닛 아파트
2025.06.18. 0:53
LA시가 아파트 등 주거용 신축 건물에 대한 주차장 설치 의무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 공급 확대와 건축비 부담 경감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이미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2일 KTLA5에 따르면 밥 블루멘필드(3지구), 니디야 라만(4지구) 시의원은 최근 주택 신축 시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주차장 설치 요건을 없애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두 의원은 “주택난 완화와 저렴한 임대주택 확대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건축 기간과 비용이 줄어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A시는 아파트와 콘도 등 다세대 주택 신축 시 세대당 1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조례안이 통과되면 이 의무조항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조례안은 이미 시행 중인 가주 법을 확대 적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가주는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중심지 반경 0.5마일 이내 신규 주택 및 상업용 주거 건물에 대해서는 주차장 설치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한인타운처럼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선 주차난이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LA 도심보다 인구밀집도가 2배나 높은 한인타운 주민은 주차난 문제로 수년째 골치를 앓고 있다. 코로나19를 전후해 신축건물 공사(2020~2024년 아파트 신축 40건 이상)가 난립해 주차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주민은 주거용 건물 신축 때 주차장 설치 의무조항을 폐지하면 주차 부족 문제만 커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베렌도스트리트 인근 거주 정모(27)씨는 “주차난으로 오후 5시 이후에는 동네를 3~4바퀴 돌아도 주차하기 힘들다”면서 “거리에 차를 세웠다가 유리창은 깨지고 차에 둔 물건이 사라지는 등의 절도 피해를 두 차례나 겪었다. 조례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일각에선 건설 비용 절감으로 아파트 개발 업체만 이득을 볼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UC버클리 터너센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저소득층 아파트 주차장 1개면(차 1대 주차 공간) 설치비용은 3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KTLA5는 다른 보고서를 인용해 LA 세입자가 주차장을 갖춘 아파트를 임대할 경우 주차장 없는 아파트와 비교해 월평균 200달러를 더 낸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아파트 주차장 주차장 설치 la시가 아파트 아파트 신축
2025.06.12. 21:30
LA한인타운 8가와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2900 Francis Ave.·조감도) 인근에 새로운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이 추진된다.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LA는 LA시 도시개발국에 접수된 개발 신청서를 인용해 1920년대에 지어진 기존 아파트 건물을 철거하고 8층 높이에 23대 주차장을 갖춘 53세대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보도했다. 개발사는 2900 프랜시스 AH LLC이며 토지 소유주는 Chessed26LLC다. 건물 관리인을 위한 일반 시세 임대 유닛 한 개를 제외한 52세대가 저소득층 주택 공급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아 기존 용적률 기준보다 더 높은 건축이 가능해졌다. 건축사무소 로르칸 오허리히 아키텍츠(LOHA)는 2층과 옥상에 넓은 편의시설 데크를 포함하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인근 2859 프랜시스 애비뉴에도 유사한 저소득층 아파트가 추진 중이어서 지역 내 주택난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영 기자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주택 기존 아파트
2025.06.02. 18:53
가주에서는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재정적으로 안정된 렌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가 최근 발표한 4월 전국 렌트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50대 대도시 중 가주 대부분의 도시에서 중위 수준의 주택 임대료를 소득의 30% 이하로 유지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경우 4월 기준 중간 렌트비는 월 2974달러로, 권장 주거비 지출 비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연 11만8958달러를 벌어야 비용 충당이 가능했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연봉 수준으로 5년 전인 지난 2020년 4월과 비교해서 요구되는 연봉 액수가 28.3% 더 많아진 셈이다. 최근 전국에서 렌트비가 2년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LA를 포함한 가주에서는 여전히 임대 여건이 나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기준 지난 4월 렌트비를 소득의 30%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8만949달러로 LA와 약 4만 달러 차이가 났다. 이는 중간 렌트비인 월 2024달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5년 전보다는 3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렌트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집값과 렌트비가 치솟은 일부 지역에선 빠르게 개선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승인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계속해서 오르는 집값 탓에 주택 시장 진입이 어려운 이들은 렌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실에서는 소득의 40~50% 이상을 렌트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샌디에이고에서 월 3070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12만2810달러였다. 특히 샌디에이고의 렌트비 부담은 최근 5년간 무려 40.8%나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지역 또한 2568달러인 렌트를 내기 위해선 연소득 10만2722달러가 필요해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버사이드 지역은 지난 2020년 대비 권장 소득이 절반에 가까운 45.6%가 더 늘어 렌트 부담이 급증했다. 북가주 베이지역의 경우도 샌프란시스코는 3107달러의 월 렌트를 위해 연소득이 12만4267달러가 필요했으며, 전국에서 렌트비가 두 번째로 비싼 샌호세의 경우 매달 3413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지불하려면 연 13만6532달러를 벌어야 해 상황이 남가주보다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렌트 생활을 하기 위한 연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뉴욕으로 14만4960달러였으며, 보스턴과 마이애미 또한 각각 12만7007달러, 10만9962달러가 요구돼 10만 달러가 넘었다. 우훈식 기자렌트 임대료 전국 렌트비 렌트비 부담 박낙희 임대 아파트 렌드비 주택가격 연봉 소득 가주 LA
2025.05.16. 0:08
최근 LA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비슷한 수법의 표적 주택 침입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4월 6~5월 3일 사이 LA 지역에서는 총 819건의 주택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30건이나 된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낮시간 등 집주인이 없는 틈을 노려 침입한 후 금품을 훔쳐 간다는 것이다. 특히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기기는 손을 대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타운 4가와 베렌도 길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강모 씨도 얼마 전 큰 피해를 보았다. 강씨에 따르면 지난 5일 정오~오후 3시 사이 남편과 함께 잠시 외출을 하고 돌아와보니 옷장, 서랍장 등이 모두 열려 있는 등 집 안이 엉망이었다. 강씨는 “현관문이 망가져 있는 것을 보면 절도범이 쇠지레 같은 것을 이용해 문을 연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집만 피해를 입은 것을 보니 절도범들이 노리고 침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는 결혼반지 등 보석을 비롯해 시계, 현금은 물론 게임기까지 훔쳐갔다며 피해액이 7만 달러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아이패드, 맥북 등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기기들은 그대로 있었다고 한다. 강씨는 “신고를 하자 올림픽 경찰서 경관들이 왔는데, 최근 같은 방식의 절도사건이 한인타운 인근 아파트에서 자주 발행하며 전문 털이범들의 소행같다고 하더라” 며 “경찰이 지문 채취 등도 다 했는데, 아직 별다른 소식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문제는 아파트에 ‘녹화 중’이라는 표지와 함께 설치된 보안카메라(CCTV)도 무용지물이었다는 점이다. 강씨는 “아파트 매니저에게 CCTV 영상을 요청했는데, 알고 보니 모두 작동하지 않는 카메라였다”며 “CCTV가 작동하지 않고 우리가 외출한 틈을 노린 것을 보면 우리 부부의 일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아 두렵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인근 행콕파크 지역에서도 대낮에 강절도 사건이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심지어 집 안에 사람이 있는데도 침입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ABC7 뉴스는 최근 두 달간 행콕파크 지역에서만 12건의 강절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한 피해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안에서 쿵쿵 소리가 나 살펴보니 절도범 중 한명이 아이들 침실 근처 계단으로 올라가고 있더라”며 “곧바로 911에 신고하고 범인들을 향해 ‘경찰이 오고 있으니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더니 그때야 도주하더라”고 전했다. 급기야 지역 주민들은 귀중품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총기 면허가 있는 주민들 중심으로 자체 순찰 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한 주민은 “경찰의 방범 대책이 없어 이웃끼리 뭉치고 있다”며 “감시카메라 설치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범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편, LAPD의 범죄 통계를 보면 최근 한 달간(4월 6~5월 3일) 강절도, 차량 도난 등 재산 관련 범죄가 7653건이나 발생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전문털이범 아파트 전문털이범 소행 아파트 매니저 아파트 거주자들
2025.05.12. 20:23
애틀랜타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렌트비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고층 아파트 렌트비 하락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에서 부동산 컨설팅을 제공하는 ‘해도 & 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애틀랜타 시내의 아파트 렌트비는 연평균 4% 가까이 떨어졌다. 올해 1분기 기준 평균 렌트비는 월 1960달러(스퀘어피트당 2.17달러).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3년 초 월 2150달러(스퀘어피트당 2.35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하락했다. 해당 데이터는 2010년 이후 애틀랜타 도심 지역에 건설된 A급 아파트(총 약 5만7000세대)만 포함한다. 이 회사의 레드슨 해도 매니징 파트너는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에 “다행히 수요는 꾸준하고,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신규 부동산을 제외하면 전체 임대율이 95%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눈여겨볼 점은 신규 아파트가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애틀랜타 시장에 5300유닛이 새로 지어졌는데, 이는 지난 10년 동안 3번째로 높은 수치다. 해도 파트너는 렌트비 하락의 진짜 원인은 ‘할인 증가’라고 언급했다. 임대업체들이 시장 안정에도 불구, 2~3개월치의 무료 렌트 혜택을 점점 더 많이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드타운의 렌트는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0년 이후 신규 아파트 약 5000유닛과 학생 기숙사 4000유닛 이상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렌트비는 지난 2년간 연평균 5.3% 하락했다. 반면, 벅헤드와 올드 포스워드 같은 지역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어 렌트 하락폭도 적었다. 하지만 이제 아파트 건설 붐은 꺾였다. 건설 비용이 상승하고, 대출 조건도 엄격해졌으며, 렌트 하락으로 도심 지역 개발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건설 중인 물량은 4000유닛으로, 2년 전 약 1만3000유닛에서 크게 줄었다. 여기에 관세 쇼크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파트너스 리얼 에스테이트’의 스티브 트리올렛 수석부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관세로 인해 아파트 건설 비용이 유닛당 1~2% 상승하고, 공급망 차질로 인해 프로젝트가 3~6개월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도 파트너는 앞으로 신규 아파트 개발이 줄어들면 기존 아파트 단지를 인수하는 경우가 많아지거나 건설 비용이 더 저렴한 교외 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아파트 렌트비 하락폭도 렌트비 하락세 아파트 렌트비
2025.05.09. 14:38
캘리포니아 몬테벨로에서 한 여성이 아파트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도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몬테벨로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5월 6일(화) 오후 7시 20분경, 웨스트 마인스 애비뉴(W. Mines Ave) 800번지대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피해자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이 확인됐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목격자들이 현장을 도주하는 남성을 봤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인근에서 용의자 차량으로 추정되는 쉐보레 실버라도(Chevrolet Silverado) 픽업트럭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에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한 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었으며,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나 두 사람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건은 살인 후 자살 가능성을 포함해 다각도로 수사되고 있다. AI 생성 기사아파트 용의자 용의자 차량 여성 총격 800번지대 아파트
2025.05.07. 14:13
지난달 남가주에서 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3월 렌트 통계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지역, 샌디에이고 지역의 렌트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5.2%의 상승했다. 이는 작년 말 저점이었던 3.8%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다만 팬데믹 시기였던 2023년 4월의 9.7%보다는 낮았다. 해당 통계는 일반적인 시장 지표들과 달리, 신규 계약이 아닌 실제 거주 중인 렌터의 월세를 직접 조사한 결과로, 현재 렌트 시장의 현실이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활발했던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인해 2024년 말까지는 렌트비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공급 속도가 다시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월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1만2000여 채의 주거 구조물이 파괴되며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주택 구매력이 낮아진 것도 렌트 수요를 유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주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남가주에서 단 14%의 가구만이 주택 구매가 가능한 수준의 소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 살펴보면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렌트비는 지난달 기준 1년 새 4.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저점 4.5%에서 소폭 반등한 수준이지만, 2023년 7월의 5.8%보다는 낮았다. 다만 최근 6년간 누적 상승 폭은 무려 26%에 달했다.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를 포함하는 인랜드 지역의 경우 렌트비가 연간 4.9% 상승했다. 팬데믹 시기였던 2023년 4월의 12.2%보다는 크게 낮아졌지만, 최근 6년간 상승률은 무려 44%에 이른다. 샌디에이고 지역의 렌트는 5.9% 상승하며, 2024년 12월의 4.3%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4월 기록한 11.5%의 고점보다는 낮지만, 최근 6년 누적 상승률은 37%나 됐다. 전국적으로는 렌트 부담이 다소 진정되는 추세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렌트비 상승률은 4%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 평균으로도 지난 6년간 렌트 상승폭은 32%에 달했다. 우훈식 기자남가주 인플레 누적 상승률 렌트비 상승세 렌트 통계 박낙희 임대 임대료 렌트비 주택 아파트
2025.04.15. 21:00
LA 한인타운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3일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1시 8분쯤 154 노스 뉴햄프셔 애비뉴 인근에 있는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의 4층에 위치한 유닛에서 발생했다. 불은 발생 31분 만에 진압됐으며, 다행이 불길은 아파트 내 다른 유닛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한 여성이 다쳤지만 이 여성은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화재가 발생한 유닛 거주자로 추정되지만 신원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 등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LAFD 측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아파트 한인타운 아파트 la 한인타운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4.13. 20:45
캘리포니아 의회가 임대 아파트에 냉장고와 개스 스토브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티나 맥키너 가주 하원의원은 지난달 27일 ‘AB 628’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체결되는 모든 신규 임대계약에서 집주인이 냉장고와 조리용 스토브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 법상 가주에서는 냉장고나 스토브를 제공하는 것이 법적 의무는 아니다. 이에 따라 일부 세입자들은 임대 후 중고 가전제품을 사거나 임시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맥키너 의원은 “냉장고와 스토브는 사치가 아닌, 현대 생활에 필수품”이라고 강조했다 법안은 당초 ‘최근 10년 이내 생산된 제품’이라는 조건을 포함했으나, 가주 아파트협회(California Apartment Association)의 반발로 해당 조항은 삭제됐다. 현재 법안은 ‘작동할 수 있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의 냉장고와 스토브 제공만을 규정하고 있다. 단, 일부 예외도 적용된다.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영구 지원 주택 ▶공용 주방을 사용하는 싱글룸 형태의 주택 ▶레지덴셜 호텔 ▶공동 주방을 갖춘 노인 주거시설 등은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한길 기자아파트 냉장고 개스 스토브 임대 아파트 조리용 스토브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2025.04.07. 20:42
제이미슨 프로퍼티가 윌셔와 웨스턴 코너에 위치한 옛 피어스 내셔널 라이프 빌딩(3807 Wilshire Blvd)을 아파트로 전환하기 위해 6000만 달러의 공사자금을 확보했다. 부동산 전문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제이미슨은 비치 포인트 캐피털 매니지먼트로부터 대출을 받아 13층 건물을 21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전환할 예정이다. 1층에는 식당과 소매업체가 유지되며, 옥상에는 7100스퀘어피트 규모의 입주민 라운지와 수영장 데크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 빌딩은 1965년 건축가 웰튼 베킷이 설계한 미드 센추리 양식 건물이다. 최근 쓰레기 무단투기나 그래피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일부에서는 코리아타운의 슬럼화를 상징하는 ‘흉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제이미슨은 이전에도 노후한 오피스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왔다. 지금까지 총 1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건물을 1200가구의 주거 공간으로 전환한 바 있다. 제이미슨은 지난해 10월에도 윌셔와 카탈리나 코너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3325 Wilshire Blvd)을 236가구의 아파트와 1만5000스퀘어피트 리테일 공간이 합쳐진 주상복합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이번 한인타운 프로젝트는 제이미슨의 10번째 오피스 전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제이미 아파트 아파트 전환 오피스 전환 공사 자금
2025.03.30. 19:35
웨스트할리우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최근 몇 달간 ‘지옥의 이웃’이라 불리는 한 남성으로 인해 공포에 떨고 있다. 문제의 이 남성은 노스 페어팩스 애비뉴 1200블록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수년간 조용히 살아온 주민이었지만, 몇 달 전부터 돌변했다고 이웃들은 전했다. 주민들은 보복이 두려워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지역 언론 KTLA에 상황을 설명했다. 한 주민은 “스위치를 켠 것처럼 갑자기 변했다”며 “원래도 썩 좋은 이웃은 아니었지만, 최근처럼 아파트를 부수고 사람들을 공격하며, 바를 들고 현관문을 내리치는 일은 없었다. 벌써 3개월째 이 지경”이라고 말했다. 가정용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이 남성이 쇠막대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한 주민의 문을 세게 두드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상의를 벗은 채 또 다른 주민의 문을 밤중에 두드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여러 주민들은 자신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수차례 LA카운티 셰리프국에 신고했지만, 남성이 사람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는 신고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경찰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만 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돌아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해당 남성에게는 퇴거 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며칠 내로 아파트를 떠나야 하지만 주민들은 그가 실제로 떠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건 절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우리는 지난 3개월 동안 두려움과 공포 속에 살고 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의 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AI 생성 기사웨스트할리우드 아파트 웨스트할리우드 아파트 노스 페어팩스 가정용 보안
2025.03.22. 7:00
제이미슨 서비스가 한인타운에 위치한 아파트 더 로야 재융자를 위해 5000만 달러 대출을 확보했다. 부동산 전문매체 더리얼딜의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슨 서비스는 2년 전 완공된 6층 157세대 아파트인 더 로야(760 South Serrano Ave.)의 재융자를 위해 투자회사 애피니어스 캐피탈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거래 조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피니어스 캐피탈의 톰 번스 이사는 더 로야가 LA 중심부에 위치해 도보 이동이 용이하며 쇼핑 옵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강한 임대 수요가 예상된다고 대출을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조원희 기자제이미 아파트 타운 아파트 대출 확보 부동산 전문매체
2025.03.16. 19:34
LA한인타운 8가에 새로운 55유닛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업체 ‘웨스트모어랜드 로스앤젤레스 LLC’는 버몬트와 8가 인근 단독주택 부지(2941 W. 8th St.)에 7층 높이 아파트(조감도)의 개발안을 LA도시개발국에 제출했다. 업체는 해당 부지의 주택 다섯 채를 철거하고 아파트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접수된 자료에 의하면 아파트는 스튜디오와 1베드룸, 2베드룸으로 구성되며, 반지하 주차장에는 21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거주민들을 위한 옥상 편의시설도 설계에 포함됐다. 이번 개발은 LA시 교통 지역 재개발 인센티브(TOC)를 신청하여 기존의 용적률 제한을 초과하는 규모의 건물을 허용받는 대신, 전체 55세대 중 6세대를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유닛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건축 설계는 한인 업체인 제이박 건축사무소가 맡았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승인 시 최근 타운 내 지속적인 주거 개발 확대 지역인 8가와 버몬트 애비뉴를 따라 들어서게 된다. 우훈식 기자아파트 버몬트 55유닛 아파트 버몬트 인근 아파트 건물
2025.03.14. 0:10
지난 1월 발생한 LA카운티 산불 이후 지역 내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LA지역에서 렌트 비용이 예년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임대 플랫폼인 아파트먼트리스트가 자체 임대 매물 데이터와 정부의 주택 비용 통계를 결합해 산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LA 지역의 렌트비는 0.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0.3%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 차이다. 올해 전국을 기준으로도 동기간 평균 상승률은 0.3%였다. 산불 피해 이후 급증한 수요가 지역 임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이든 백 이사장은 “현재 산불 이후 보험 커버 정산에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있으며 재건 여부도 섣부르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 때문에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몰려 렌트비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속된 고금리 환경에 주택 구매가 어려워져 렌트를 대안으로 삼는 케이스가 많아진 것도 한몫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 인근에서 렌트비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인근 샌타모니카에서는 연초 대비 렌트가 3% 상승하며, 일반적인 2베드룸 아파트의 월세가 2867달러에 달한다. 또한, 이튼 화재의 피해를 본 글렌데일에서는 2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평균 2462달러를 기록하며 2.1% 상승했고, 패서디나는 2731달러로 2% 상승, 버뱅크는 2448달러로 1.9% 올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일부 지역에서 렌트비 인상 상한선을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화재로 인해 렌트 상승의 흐름이 분명히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산불 발생 이후 이미 정체된 매물 공급에 새로운 수요가 밀려들면서 패서디나는 현재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임대 주택을 찾기 어려운 도시로 꼽혔다. 아파트먼트리스트의 월간 렌트 공실률 보고서에 따르면, 패서디나의 2월 공실률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와 공동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인 뉴욕(3.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패서디나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공실률이 4.9%로 전국에서 9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산불이 발생한 이후 두 달 만에 공실률이 1.2%포인트나 급감하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다른 남가주 지역을 보면 하락이 덜하거나 되레 공실이 늘었다. LA는 공실률이 5.2%로, 지난 두 달 동안 변동이 없었다. 다만, 5년 평균(6%)보다는 0.7%포인트 낮아 공실이 줄어든 편에 속했다. 리버사이드는 공실률이 5.4%로 두 달 동안 0.1%포인트 증가했으며, 5년 평균(4.2%)보다는 1.2%포인트 높은 상태였다. 애너하임의 경우 6.7%로 두 달 동안 0.1%포인트 증가했으며, 5년 평균(4.6%)보다 2.2%포인트 높았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최근 아파트 건설 붐이 일면서 렌트 시장이 비교적 넉넉한 상태로, 공실률은 2월 기준 6.9%였다. 우훈식 기자la지역 렌트비 렌트비 상승 지역 임대 아파트 임대 임대료 박낙희 공실률 아파트 렌트
2025.03.14. 0:03
샌디에이고 한인들을 위한 인천 송도의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분양 설명회가 오는 3월6일 오후 4시부터 JJ이벤트 홀(7825 Engineer Rd. SD)에서 열린다.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 Home Services) 부동산의 인천 송도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특별 분양팀(대표 에드워드 오 / 브로커)'이 한인들에게 주는 특혜와 투자 가치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또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개별 상담도 갖는다.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간식과 음료가 제공되며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문의: (310) 650-2679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송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설명회
2025.02.27. 20:12
최저임금 근로자가 저렴한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서는 주당 106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2022년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25시간에서 감소한 수준이다. 기술 기반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은 지난 24일 올해 1월 31일로 끝나는 3개월 기준 평균 임대료와 작년 연간 임금 데이터를 분석했다. 레드핀은 최저임금을 받는 임차인이 소득의 30%를 임대료로 지출하는 아파트를 저렴한 아파트로 분류했다. 많은 최저임금 근로자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30% 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며, 평균 이하의 임대료로 아파트에 살고 있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릴 페어웨더는 “대부분의 사람이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직장에 출근하는 것은 분명히 현실적이지 않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평균적인 근로자와 최저 소득자 사이의 엄청난 임대료 격차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 근로자가 혼자서 일반적인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룸메이트를 구하고 가족과 함께 살거나 공공 주택에 입주를 신청하는 등 주거비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는 2009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지만, 경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30개 주에서 실질 최저임금은 올랐다. 2025년 전국 실질 최저임금은 11.59달러로 추정된다. 전국의 평균 임대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만큼 빠르게 상승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사상 최고치보다 약 6.2% 낮은 수준이다. 다만, 팬데믹 이전(2020년 1월) 수준보다는 20.4% 높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연합뉴스]최저시급 아파트 아파트 거주 최저임금 근로자 실질 최저임금
2025.02.26. 19:26
워싱턴 지역에서 오피스 빌딩을 아파트, 콘도 등 주거용 건물로 용도 변경하는 재건축 건수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았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렌트카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워싱턴DC에서 오피스를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6533채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로 뉴욕(8310채)에 이어 대도시권 중 2위에 해당한다. 오피스 외 다른 건물을 주거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까지 포함해도 현재 약 1만527채의 ‘적응형 재사용(Adaptive Reuse)’ 주택이 진행 중으로, 뉴욕(1만5710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DC 인구가 뉴욕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워싱턴DC는 그야말로 상업용 건물의 대변혁이 진행중인 셈이다. 워싱턴DC는 연방정부의 임대 면적이 줄어들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연방정부 임대 면적이 줄면서 소매판매용 건물 임대 면적도 줄어들고 있어,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적응형 재사용 정책이 불가피했다. 워싱턴DC의 아파트 사용 면적 대비 오피스 사용 면적 비율은 62%에 이른다. 워싱턴DC 정부는 구조변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워싱턴DC가 3년전에 통과시킨 건축법에 따르면, 오피스 건물 등을 주거용으로 전환할 경우 20년동안 재산세를 면제하고 있다. 워싱턴DC는 아직도 주거용으로 전환이 가능한 오피스 빌딩 면적은 6130만 스퀘어피트로, 전체 오피스 빌딩 면적의 14%에 달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워싱턴DC는 빌딩 구조조정과 변경을 통해 향후 10년간 아파트 공급량이 매년 12%(6533채)씩 늘어나게된다. 특히 워싱턴DC 코네티컷 애비뉴 1825번지부터 1875번지의 대규모개발 등이 주목된다. 이 프로젝트의 개발면적은 1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와 실버 스프링, 락빌 도심지역도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타이슨스 재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예전 사무실 빌딩의 구조 변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구조변경 프로젝트는 워싱턴DC 뿐만 아니라 LA, 애틀랜타 등 전국적인 현상이다. 애틀랜타에서는 약 2200채의 아파트가 오피스 건물 개조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향후 다른 대도시에서도 유사한 개발이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적응형 재사용이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의 한 가지 대안으로 평가한다.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 확산으로 인해 공실률이 높아진 사무실 건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오피스 아파트 오피스 빌딩 아파트 콘도 오피스 건물
2025.02.26. 12:47
LA의 오피스·주거 전환 규모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렌트카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LA에 오피스를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4388채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수치로 뉴욕과 워싱턴 D.C.에 이어 대도시권 중 3위에 해당한다. 오피스 외 다른 건물을 주거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현재 약 9000채의 적응형 재사용(Adaptive Reuse) 주택이 진행 중이다. LA시는 비어 있는 상업용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적응형 재사용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해당 조례는 시의회 최종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지만, 일부 개발업체들은 이미 선제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보고서는 LA지역에서 적응형 재사용이 가능한 오피스 공간이 약 8300만 스퀘어피트에 이르며, 이는 지역 전체 재고의 25%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향후 수년간 오피스·주거 전환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피스·주거 전환 프로젝트는 LA에서 이미 성공적인 사례가 많다. 과거 다운타운의 역사적 건물들을 개조해 약 1만2000채의 아파트와 콘도가 공급되었으며, 이는 지역 내 신규 주택 공급을 크게 늘리는 데 기여했다. 적응형 재사용 개발의 선두주자로는 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한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 서비스가 꼽힌다. 제이미슨 서비스는 현재까지 10건의 적응형 재사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325 윌셔 대로에 위치한 13층짜리 건물을 236세대 아파트로 전환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석유 기업 아코(Arco)의 본사였던 33층짜리 타워를 691세대 아파트로 개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또한 1987년 건축된 32층 LA케어 타워를 686세대 아파트로 전환을 위한 LA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 버몬트에 위치한 19층 LA고등법원 타워, 라파예트 파크의 6층 오피스 빌딩, 윌셔 불러바드 선상의 7층 오피스 건물 등도 진행 중이다. 적응형 재사용 프로젝트는 LA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는 최근 오피스·주거 전환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는 도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애틀랜타에서는 약 2200채의 아파트가 오피스 건물 개조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향후 다른 대도시에서도 유사한 개발이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적응형 재사용이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의 한 가지 대안으로 평가한다.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 확산으로 인해 공실률이 높아진 사무실 건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LA시는 적응형 재사용 조례를 통해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고, 민간 부문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몇 년간 기존 오피스를 활용한 주택 공급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영 기자오피스 아파트 오피스 건물 주거 전환 오피스 빌딩
2025.02.25.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