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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아파트, 콘도로 전환…11가와 호바트 ‘더 시크릿’

  개발업체 자논디벨롭먼트가 LA한인타운 내 아파트 단지를 콘도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논디벨롭먼트는 최근 부동산 금융사 JLL을 통해 총 2000만 달러 규모의 재융자 자금을 확보했다고 LA 비즈니스 퍼스트가 지난 25일 보도했다.     지난해 완공된 11가와 호바트 인근 더 시크릿(3050 W. 11th. St.·사진)은 39유닛 규모의 주거 단지로 애초 분양형 콘도로 기획됐으나 공사 중 임대 아파트로 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이번 재융자를 통해 회사는 다시 원래 계획대로 18~24개월 내 아파트를 콘도로 전환하고 분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물은 총 4만6500스퀘어피트 규모로 1·2·3베드룸 유닛을 혼합해 구성됐다.     JLL 측은 “이번 금융 조달로 LA한인타운 내 주택 소유 수요 증가에 발맞출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마련됐다”며 프로젝트의 시장성을 강조했다.   실제 LA한인타운은 현재 LA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비즈니스 퍼스트에 따르면 우편번호 90020 지역은 올해 2분기 LA 전체에서 가장 핫한 주거지로 기록됐으며 평균 매매가는 220만 달러, 신규 매물은 62건에 달했다.     또 다른 한인타운 우편번호 90004 지역 역시 뉴포트비치, 실버라도와 함께 LA 상위 5대 인기 주택 시장에 포함됐다.   한인타운 내 개발 열기는 콘도 전환뿐 아니라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재개발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이미슨 프로퍼티는 윌셔 블러바드 3550번지의 20층 오피스를 495유닛 아파트로 전환하는 계획을 제출했으며, 이미 3325·3600 윌셔 블러바드에서도 유사한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6380 윌셔 블러바드의 17층 오피스를 210세대 아파트로 바꾸는 안도 발표됐다.   이밖에 바클레이 디벨롭먼트도 지난 6월 사우스 카탈리나 412번지 부지에 6층 규모, 53유닛 아파트 신축 계획을 신청했다.  이은영 기자la한인타운 아파트 임대 아파트 아파트 단지 호바트 인근

2025.08.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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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파트 쓰레기통에서 6m 비단뱀 발견…“장난감인 줄”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몸길이 약 20피트에 달하는 비단뱀이 쓰레기통에 버려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저녁, 테레사 산체스 씨는 퇴근 후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던 중 대형 쓰레기통 위에 놓여 있는 물체를 발견했다. 처음엔 장난감으로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갔지만, 그것은 실제 살아있는 뱀이었다.   “처음엔 장난감이거나 박제된 뱀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움직이더라고요. 정말 믿을 수 없었어요. ‘여기 LA 맞아? 플로리다에 온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죠,” 산체스 씨는 말했다.   현장에 있던 비단뱀은 입이 부어오르고 제대로 벌리지 못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산체스 씨는 즉시 도움을 요청했으나, 동물보호국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경찰은 "지원이 어려운 사안"이라며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산체스 씨는 지역 파충류 구조 단체인 ‘소칼 레프타일 헌터(SoCal Reptile Hunter)’의 조셉 하트 씨에게 연락해 뱀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현장에 놓여 있던 플라스틱 용기 안에 뱀이 담겨 있던 흔적도 발견됐다.   현재 이 비단뱀이 아파트 주민의 소유였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체스 씨는 “누가 이렇게 뱀을 아픈 상태로 버렸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반려동물의 생명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AI 생성 기사쓰레기통 아파트 비단뱀 발견 아파트 지하 아파트 주민

2025.08.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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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아파트 공급 확대…한인타운 아파트 건축 붐

LA한인타운이 아파트 건설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 제이미슨 서비스를 비롯해 다수의 개발업체가 윌셔와 웨스턴, 샤토 플레이스 일대에서 신규 주상복합과 다세대 주택을 속속 완공하거나 착공에 들어가면서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이 아파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LA시 건물안전국(LADBS)은 최근 제이미슨 서비스가 제출한 윌셔대로 20층 규모 오피스 타워의 대규모 주거 전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제이미슨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워커’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계획인 이 프로젝트는 1960년대 지어진 쌍둥이 건물 파라마운트 플라자(3550 Wilshire Blvd.) 건물을 내진 보강과 리모델링을 거쳐 총 507유닛 주거 단지로 전환한다.   제이미슨은 이와 함께 8가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800 S. Western Ave.)의 ‘웨스턴 스테이션’을 최근 완공했다. 8층 규모의 신축 주상복합 건물은 스튜디오부터 2베드룸까지 총 230유닛으로 구성됐다. 23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으로 배정됐다.   또한, 제이미슨은 인근 8가 선상에 157유닛 아파트 ‘로야’를 완공한 데 이어, 웨스턴길 북쪽에서도 125유닛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인타운 샤토 플레이스(446 S. Shatto Pl.)에서도 신규 아파트 개발이 최근 확정됐다.     LA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한인 스티브 홍 대표의 샤토 프로퍼티스가 추진하는 7층 규모 60유닛 아파트 프로젝트에 대한 반대 항소를 기각하고 최종 승인을 내렸다. 이 중 7유닛은 저소득층 임대주택으로 배정됐다.   이 흐름에 더해 인근 550 샤토 플레이스에서는 318세대 규모 8층 복합 아파트가 승인되기도 했다. 윌셔와 크렌셔 교차로 인근 메트로 소유 부지에서는 정부 지원금 없이 투자 유치로만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방식의 212유닛 저소득층 아파트도 개발 추진 중이다.   업계는 “오피스 공실 문제 해결과 상가 부활, 주택 공급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개발이 한인타운 전역에서 본격화되고 있다”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주거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아파트 한인타운 157유닛 아파트 신규 아파트 한인타운 샤토

2025.07.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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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가족 간 살해-자살…도끼로 추정되는 흉기 발견

24일 새벽 몬터벨로(Montebello)의 한 아파트에서 2명이 숨지고 여성과 어린이가 중상을 입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를 가족 간의 살해 후 자살 사건, 즉 '살해-자살(murder-suicide)'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몬터벨로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경 한 아파트 단지에서 괴상한 금속 충돌음과 비명을 들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단지 뒤편에서 남성 1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아파트 내부를 수색하던 중 또 다른 남성 시신을 확인했다. 당초 사망자는 소년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성인 남성으로 정정됐다.   같은 유닛에서는 여성 1명과 어린 소녀 1명이 머리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모두 위중한 상태다.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아파트 뒤편에서 발견된 시신 옆에 도끼로 보이는 흉기가 놓여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도끼가 사건에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현장을 ‘가정폭력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웃 주민은 "금속이 벽에 부딪히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렸고, 남성의 고함도 있었다"며 "너무 무서워서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911에 전화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는 이미 사망했으며, 추가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다. 피해자와 용의자는 모두 가족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I 생성 기사아파트 가족 흉기 발견 아파트 뒤편 아파트 단지

2025.07.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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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유닛 포함 아파트 줄었다…2023년 전체 중 41% 불과

지난 몇 년간 LA의 아파트 개발 ‘붐’ 가운데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하는 재개발 프로젝트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매체 더리얼딜이 지난 2020년부터 LA시가 승인한 10가구 이상 아파트 신축 허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승인된 다가구 주택 프로젝트 중 41%가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는 2020년 58%에서 1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21년의 63%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 컸다. 이후 지난해 이 비율은 50%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팬데믹 기간만 못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LA시가 최종 승인한 저소득층 유닛 포함 프로젝트 수는 총 67건으로, 2020년 이후 연도별 승인 건수 중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한 프로젝트의 비율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은 감소 추세가 분명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상반기까지 승인된 22건의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저소득층 유닛이 포함된 경우는 34%에 불과해, 회복을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하는 아파트 개발 허가 신청 비율도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접수된 프로젝트의 57%(68건)가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한 허가 계획을 제출했으나, 이 비율은 2023년 43%(40건), 2024년에는 21%(63건 중 13건)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프로젝트 수 자체도 줄어든 가운데, 저소득층 유닛을 포함한 아파트 허가 신청 건수는 단 3건(총 16건 중)으로 19%에 그쳤다.   한편 가주에서는 고질적인 주택 공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여러 방면에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일례로 버뱅크에 들어설 83가구 규모의 시니어 전용 ‘하모니 시니어 아파트(11410 W. Burbank Blvd)’ 프로젝트는 전체 유닛이 모두 저소득층 시니어를 위한 주택으로 계획돼 있다.   주 정부 측에서도 본격적으로 조처를 하고 있는 상태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의 저소득층 주택 공급을 위해 1억100만 달러를 지원하도록 가주 주택개발국(HCD)에 지시했다.     주 의회에서도 효율적인 주택난 해소를 위해 각 주택 금융 프로그램 및 부서를 통합·조율하는 주택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유닛 저소득층 주택 아파트 허가

2025.07.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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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틴밸리, 아파트 건립 승인…옛 부머스 자리 657유닛 규모

파운틴밸리의 옛 부머스 자리에 657유닛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파운틴밸리 시의회는 지난 15일 정기 회의에서 홀랜드 파트너 그룹이 제출한 아파트 단지 건립안을 찬성 4표, 반대 1표로 승인했다.   시의회는 환경 단체 SAER(Supporters Alliance for Environmental Responsibility)이 건립안에 대해 제기한 이의를 수용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개발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SAER은 지난 11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건립안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가 미흡했다고 주장해왔다. 〈본지 7월 15일자 A-12면〉   관련기사 파운틴밸리 아파트 건립 추진 옛 부머스 자리 657유닛 규모 시의회는 아파트 주민, 방문객의 인근 상업용 건물 주차장 이용 불허 조항을 추가한 뒤, 건립안을 가결했다.   홀랜드 파트너 그룹은 405 프리웨이 인근 매그놀리아 스트리트 16800번지의 부지에 2개 동의 7층 아파트 건물과 또 다른 2개 동의 7층 주차 빌딩을 건립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아파트 건립 아파트 건립 아파트 건물 아파트 주민

2025.07.17. 20:00

메트로 지역에 저소득층 전용 아파트 건설 활발

애틀랜타 등지에 ‘어포더블’(affordable:중·저소득층이 감당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선다.       지난 15일 애틀랜타 서남부 실반 서클 아파트가 있던 10.2에이커 규모 부지에 재개발 착공식이 열렸다. ‘실반 힐스II 패밀리 아파트’라는 이름의 단지는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233유닛의 어포더블 아파트 유닛과 타운하우스가 들어선다. 아파트 건설에는 5270만달러가 소요된다.       아서 B. 랭포드 주니어 파크웨이 바로 북쪽에 위치한 실반 힐스는 주민 70%가 흑인이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임차인의 60%가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는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반 힐스 아파트의 월 렌트는 1150~2100달러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어포더블 아파트는 소득에 따라 배분된다. 116유닛은 해당 지역 중위소득의 80%에 해당하는 2인 가구 기준 약 7만3000달러 주민에, 93유닛은 지역 중위소득 60%, 약 5만5000달러에 해당하는 주민에, 24유닛은 50% 이하 즉, 2인 가구 기준 약 4만6000달러에 해당하는 주민에 배정된다.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라즈웰 메트로 지역의 2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약 9만1000달러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두 임기에 걸쳐 2만 세대를 건설하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킨스 시장은 ‘어포더블 주택 공급’을 내세우며 다음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데, 첫 임기에 이미 6800유닛을 건설 또는 유지하고, 5000세대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챔블리에도 어포더블 주택 60여 유닛 규모의 단지가 들어선다. 비영리단체 머시 하우징 사우스가 디캡 주택청과 함께 ‘클레어몬트 패밀리 아파트’ 단지 건설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피치트리 디캡 공항 인근 클레어몬트 로드를 마주 보고 있는 두 개의 인접한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머시 하우징은 2021년 말 두 부지를 총 81만8000달러에 매입했다. 1베드룸, 2베드룸, 3베드룸 구조의 아파트 67채가 지어지며, 중위소득 80% 이하 소득계층의 주민들에게 임대된다.     HUD가 정한 올해 소득 기준에 따르면 메트로 지역에서 2인 가구가 어포더블 주택 혜택을 받으려면 연 소득이 7만3100달러 이하여야 한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아파트 애틀랜타 주택부서 애틀랜타 지역위원회 힐스 아파트

2025.07.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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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7층 아파트 개발 최종 승인

  한인 건축 설계 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은 LA한인타운 아파트(조감도)가 반대 항소에도 최종 승인됐다.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LA도시계획위원회는 LA한인타운 샤토 플레이스(446 S. Shatto Pl.)에 추진 중인 다세대 주택 개발 사업에 대한 반대 항소를 기각하고, 프로젝트 승인을 확정했다.   개발업체 샤토 프로퍼티스의 스티브 홍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지상 주차장을 철거하고 7층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새 건물에는 스튜디오부터 2베드룸까지 총 60유닛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에는 40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반지하 주차장이 마련된다. 전체 세대 중 7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한 제한소득 임대주택으로 배정됐다.   디자인을 맡은 한인 건축 설계 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에 따르면 건물 외관은 금속 외장으로 마감된다.신축 위치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최근 대규모 주거 개발이 근처에서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최근 인근 지역(550 ShattoPl)에서 318세대 규모의 8층 복합 아파트 단지가 시 승인 절차를 통과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한인타운 아파트 la한인타운 아파트 la한인타운 샤토 신축 아파트

2025.07.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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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틴밸리 아파트 건립 추진 옛 부머스 자리 657유닛 규모

파운틴밸리의 옛 부머스 자리에 657유닛 규모 아파트 단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시의회는 오늘(15일) 정기 회의에서 아파트 건립안에 관한 환경 단체의 이의 제기에 관한 적합성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홀랜드 파트너 그룹은 지난 3월, 405 프리웨이 인근 매그놀리아 스트리트 16800번지의 옛 부머스 부지에 2개 동의 7층 아파트 건물과 또 다른 2개 동의 7층 주차 빌딩을 짓는 내용의 건립안을 시에 제출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1일 건립안을 승인하고 시의회에 송부했다.   이와 관련, 환경 단체 SAER(Supporters Alliance for Environmental Responsibility)은 건립안에 관해 작성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가 미흡하기 때문에 새로운 보고서 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파운틴밸리 시가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지 건립 청신호가 켜진다. 시 측은 가주 규정에 따라 2029년까지 주거 유닛 4839채를 공급해야 한다.아파트 건립 아파트 건립안 아파트 건물 건립 청신호

2025.07.14. 20:01

렌트컨트롤 아파트 3%만 올릴 수 있다

 LA시에서 세입자를 보호하는 새 규정들이 시행된다.     온라인매체 LA이스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LA시 렌트컨트롤 아파트의 렌트비 인상 폭이 3~5%로 낮춰졌다. LA 시의회와 시정부는 지난 1년여 동안 시행한 기존 렌트비 인상 폭인 4~6%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78년 10월 1일 이전에 건축된 아파트 건물주는 세입자 대상 렌트비를 연간 최대 3%까지만 올릴 수 있다. 건물주가 세입자의 가스 및 전기요금을 부담할 경우에는 5%까지 렌트비를 올릴 수 있다.     지난 2023년 11월 LA 시의회는 물가 인상 등을 반영해 렌트컨트롤 아파트 렌트비 인상 폭을 4~6%로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 동안 물가 인상률이 낮아지자 렌트비 인상 폭을 다시 낮추기로 했다.     이번 렌트비 인상 폭을 3~5%로 제한한 것은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 세입자는 LA시 부동산 정보데이터 지마스(zimas.lacity.org)에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아파트의 렌트컨트롤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건물주가 아파트 전면 리모델링을 이유로 세입자를 강제퇴거한 뒤, 새로운 세입자를 모집하던 관행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1일 LA시의회는 일명 ‘리노빅션(Renovictions)’ 금지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예비 승인했다. 건물주가 대규모 리모델링을 이유로 모든 세입자를 퇴거시키는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대규모 리모델링을 이유로 강제 퇴거에 나설 경우 무과실 퇴거로 간주한다. 건물주는 리모델링이 30일 이상 필요할 경우 해당 사유를 인증해야 한다.     렌트컨트롤 아파트의 경우 리모델링 전 세입자의 동의를 꼭 받아야 한다. 세입자가 동의할 경우 건물주는 세입자 임시거처 마련, 이사비 지원 계획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리모델링이 끝나면 세입자는 기존 거주지로 돌아올 권리가 보장되고, 건물주는 렌트비를 최대 10%까지만 인상할 수 있다.       건물주가 해당 조례를 위반할 경우에는 세입자 변호사 비용, 정신적 고통 등도 포함, 최대 피해액의 3배까지 배상해야 한다. 시는 위반사항마다 2000달러, 최대 1만 달러의 벌금도 부과할 수 있다. 세입자가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일 경우 건물주는 추가 벌금도 내야 한다.   이에 대해 LA아파트협회(AAGLA)와 캘리포니아아파트협회(CAA)는 건물주 재산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두 단체는 조례안 시행 시 건물주가 리모델링 자체를 꺼려 주택 유지보수 상태도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LA시의회는 리노빅션과 관련한 조례안을 90일 안에 최종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재 기자렌트컨트롤 아파트 렌트컨트롤 아파트 아파트 건물주 물가 인상률

2025.07.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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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다시 주거지로 부상

팬데믹 이후 침체를 겪었던 LA 다운타운이 다시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구가 줄고 공실률이 높았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젊은층과 가족 단위 거주자들의 유입이 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상권 회복 조짐도 뚜렷해지고 있다.   LA타임스는 “다운타운의 아파트 점유율이 90%를 넘어서며 주거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건물주 연합체인 ‘DTLA 얼라이언스’의 2025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아파트 점유율은 90.8%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의 84.7%보다 6.1%포인트 상승했다.   고밀도 주택 개발, 대중교통 접근성, 생활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젊은층과 가족 단위 거주자의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다운타운의 거주 인구는 약 9만 명에 달하며, 이는 인근 도시 샌타모니카와 비슷한 규모다. 사우스파크 지역에 거주하는 리카르도 세바스티안(38) 씨는 “차 없이도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면 불편함이 없다”며 “도심을 걸어다니는 일상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도시 계획 전문가들은 LA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이 바로 다운타운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운타운 거주자협회 공동설립자인 캐시 호턴 씨는 “다른 지역은 노화되고 있지만 다운타운은 여전히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거 인프라 확대도 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완공된 ‘올림픽+힐’ 주상복합 단지는 54층, 총 685세대 규모로, 다운타운 내 대표적인 고층 주거 시설로 꼽힌다. LA시는 다운타운을 고밀도 주택 우선 개발지로 지정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 정책을 시행해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LA시 전체 신규 주택 중 22%가 다운타운에 집중됐다.   반면 상업용 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 확산으로 직장인 유입이 줄었고, 올해 1분기 기준 다운타운의 오피스 공실률은 31.1%에 달했다. 이는 2019년 동기(18.0%)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이에 따라 유휴 오피스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르코 타워’는 현재 691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리모델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LA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업용의 주택 전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소매업과 외식업 중심의 상권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DTLA 얼라이언스 닉 그리핀 부회장은 “팬데믹 이후 새로 문을 연 식당만 140곳 이상”이라며 “현재는 폐업보다 개업이 더 많은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주택 공급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힐가드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A시의 신규 주택 허가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고금리, 자재비 상승, 이민자 노동력 부족, 지난해 시행된 맨션세(ULA)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 당국은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다운타운 일대 컨벤션센터 확장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슈퍼볼, 월드컵, NBA 올스타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예정된 만큼, 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 다운타운 일대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치안 우려나 생활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강한길 기자예비 다운타운 아파트 다운타운 거주자협회 다운타운 건물주 기준 다운타운

2025.06.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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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에 6층 아파트 신축 추진

LA한인타운에 새로운 53유닛 아파트가 들어선다.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개발업체 바클리 디벨롭먼트는 최근 LA시 도시계획국에 카탈리나 스트리트(412 S. Catalina St.) 부지에 6층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세우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북쪽 인접 부지인 2019년 완공된 61유닛 아파트(400 S. Catalina St.)의 확장 개념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기존 주거시설을 철거하고 주거단지를 구성하는 형태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 건물에는 총 53개 유닛과 22대 규모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개발사는 유닛 구성과 건물 규모를 허용받기 위한 도시 인센티브를 요청한 상태다. 인센티브 조건으로 일부 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   건축은 현대식 포디움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건축가 앨런 보이빈이 설계를 맡았다.   이번 공사로 철거되는 기존 건물은 1940년대에 지어진 ‘알트만 아파트’로 2층짜리 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프렌치 노르만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LA 최초의 여성 건축사로 알려진 이디스모텐슨노스먼이 설계해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발안이 승인되면 해당 건축물은 철거 대상이 된다. 도시계획국은 최종 심의를 거쳐 프로젝트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훈식 기자la한인타운 아파트 신축 아파트 61유닛 아파트 53유닛 아파트

2025.06.18.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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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아파트 주차장 설치 의무 폐지 추진

LA시가 아파트 등 주거용 신축 건물에 대한 주차장 설치 의무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 공급 확대와 건축비 부담 경감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이미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2일 KTLA5에 따르면 밥 블루멘필드(3지구), 니디야 라만(4지구) 시의원은 최근 주택 신축 시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주차장 설치 요건을 없애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두 의원은 “주택난 완화와 저렴한 임대주택 확대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건축 기간과 비용이 줄어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A시는 아파트와 콘도 등 다세대 주택 신축 시 세대당 1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조례안이 통과되면 이 의무조항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조례안은 이미 시행 중인 가주 법을 확대 적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가주는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중심지 반경 0.5마일 이내 신규 주택 및 상업용 주거 건물에 대해서는 주차장 설치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한인타운처럼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선 주차난이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LA 도심보다 인구밀집도가 2배나 높은 한인타운 주민은 주차난 문제로 수년째 골치를 앓고 있다. 코로나19를 전후해 신축건물 공사(2020~2024년 아파트 신축 40건 이상)가 난립해 주차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주민은 주거용 건물 신축 때 주차장 설치 의무조항을 폐지하면 주차 부족 문제만 커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베렌도스트리트 인근 거주 정모(27)씨는 “주차난으로 오후 5시 이후에는 동네를 3~4바퀴 돌아도 주차하기 힘들다”면서 “거리에 차를 세웠다가 유리창은 깨지고 차에 둔 물건이 사라지는 등의 절도 피해를 두 차례나 겪었다. 조례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일각에선  건설 비용 절감으로 아파트 개발 업체만 이득을 볼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UC버클리 터너센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저소득층 아파트 주차장 1개면(차 1대 주차 공간) 설치비용은 3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KTLA5는 다른 보고서를 인용해 LA 세입자가 주차장을 갖춘 아파트를 임대할 경우 주차장 없는 아파트와 비교해 월평균 200달러를 더 낸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아파트 주차장 주차장 설치 la시가 아파트 아파트 신축

2025.06.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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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타 저소득층 아파트 신축…8가와 웨스트모아랜드 인근

  LA한인타운 8가와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2900 Francis Ave.·조감도) 인근에 새로운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이 추진된다.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LA는 LA시 도시개발국에 접수된 개발 신청서를 인용해 1920년대에 지어진 기존 아파트 건물을 철거하고 8층 높이에 23대 주차장을 갖춘 53세대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보도했다. 개발사는 2900 프랜시스 AH LLC이며 토지 소유주는 Chessed26LLC다.   건물 관리인을 위한 일반 시세 임대 유닛 한 개를 제외한 52세대가 저소득층 주택 공급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아 기존 용적률 기준보다 더 높은 건축이 가능해졌다.   건축사무소 로르칸 오허리히 아키텍츠(LOHA)는 2층과 옥상에 넓은 편의시설 데크를 포함하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인근 2859 프랜시스 애비뉴에도 유사한 저소득층 아파트가 추진 중이어서 지역 내 주택난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영 기자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주택 기존 아파트

2025.06.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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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녹록지 않네…10만불 이상 벌어야 감당

가주에서는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재정적으로 안정된 렌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가 최근 발표한 4월 전국 렌트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50대 대도시 중 가주 대부분의 도시에서 중위 수준의 주택 임대료를 소득의 30% 이하로 유지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경우 4월 기준 중간 렌트비는 월 2974달러로, 권장 주거비 지출 비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연 11만8958달러를 벌어야 비용 충당이 가능했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연봉 수준으로 5년 전인 지난 2020년 4월과 비교해서 요구되는 연봉 액수가 28.3% 더 많아진 셈이다.   최근 전국에서 렌트비가 2년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LA를 포함한 가주에서는 여전히 임대 여건이 나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기준 지난 4월 렌트비를 소득의 30%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8만949달러로 LA와 약 4만 달러 차이가 났다. 이는 중간 렌트비인 월 2024달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5년 전보다는 3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렌트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집값과 렌트비가 치솟은 일부 지역에선 빠르게 개선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승인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계속해서 오르는 집값 탓에 주택 시장 진입이 어려운 이들은 렌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실에서는 소득의 40~50% 이상을 렌트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샌디에이고에서 월 3070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12만2810달러였다. 특히 샌디에이고의 렌트비 부담은 최근 5년간 무려 40.8%나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지역 또한 2568달러인 렌트를 내기 위해선 연소득 10만2722달러가 필요해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버사이드 지역은 지난 2020년 대비 권장 소득이 절반에 가까운 45.6%가 더 늘어 렌트 부담이 급증했다.     북가주 베이지역의 경우도 샌프란시스코는 3107달러의 월 렌트를 위해 연소득이 12만4267달러가 필요했으며, 전국에서 렌트비가 두 번째로 비싼 샌호세의 경우 매달 3413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지불하려면 연 13만6532달러를 벌어야 해 상황이 남가주보다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렌트 생활을 하기 위한 연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뉴욕으로 14만4960달러였으며, 보스턴과 마이애미 또한 각각 12만7007달러, 10만9962달러가 요구돼 10만 달러가 넘었다. 우훈식 기자렌트 임대료 전국 렌트비 렌트비 부담 박낙희 임대 아파트 렌드비 주택가격 연봉 소득 가주 LA

2025.05.16.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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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외출 틈타…타운 ‘표적 절도’ 기승

최근 LA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비슷한 수법의 표적 주택 침입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4월 6~5월 3일 사이 LA 지역에서는 총 819건의 주택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30건이나 된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낮시간 등 집주인이 없는 틈을 노려 침입한 후 금품을 훔쳐 간다는 것이다. 특히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기기는 손을 대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타운 4가와 베렌도 길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강모 씨도 얼마 전 큰 피해를 보았다. 강씨에 따르면 지난 5일 정오~오후 3시 사이 남편과 함께 잠시 외출을 하고 돌아와보니 옷장, 서랍장 등이 모두 열려 있는 등 집 안이 엉망이었다.     강씨는 “현관문이 망가져 있는 것을 보면 절도범이 쇠지레 같은 것을 이용해 문을 연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집만 피해를 입은 것을 보니 절도범들이 노리고 침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는 결혼반지 등 보석을 비롯해 시계, 현금은 물론 게임기까지 훔쳐갔다며 피해액이 7만 달러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아이패드, 맥북 등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기기들은 그대로 있었다고 한다.   강씨는 “신고를 하자 올림픽 경찰서 경관들이 왔는데, 최근 같은 방식의 절도사건이 한인타운 인근 아파트에서 자주 발행하며 전문 털이범들의 소행같다고 하더라” 며 “경찰이 지문 채취 등도 다 했는데, 아직 별다른 소식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문제는 아파트에 ‘녹화 중’이라는 표지와 함께 설치된 보안카메라(CCTV)도 무용지물이었다는 점이다.   강씨는 “아파트 매니저에게 CCTV 영상을 요청했는데, 알고 보니 모두 작동하지 않는 카메라였다”며 “CCTV가 작동하지 않고 우리가 외출한 틈을 노린 것을 보면  우리 부부의 일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아 두렵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인근 행콕파크 지역에서도 대낮에 강절도 사건이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심지어 집 안에 사람이 있는데도 침입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ABC7 뉴스는 최근 두 달간 행콕파크 지역에서만 12건의 강절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한 피해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안에서 쿵쿵 소리가 나 살펴보니 절도범 중 한명이 아이들 침실 근처 계단으로 올라가고 있더라”며 “곧바로 911에 신고하고 범인들을 향해 ‘경찰이 오고 있으니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더니 그때야 도주하더라”고 전했다.   급기야 지역 주민들은 귀중품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총기 면허가 있는 주민들 중심으로 자체 순찰 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한 주민은 “경찰의 방범 대책이 없어 이웃끼리 뭉치고 있다”며 “감시카메라 설치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범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편, LAPD의 범죄 통계를 보면 최근 한 달간(4월 6~5월 3일) 강절도, 차량 도난 등 재산 관련 범죄가 7653건이나 발생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전문털이범 아파트 전문털이범 소행 아파트 매니저 아파트 거주자들

2025.05.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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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쏟아지자 렌트비 꺾였다

애틀랜타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렌트비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고층 아파트 렌트비 하락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에서 부동산 컨설팅을 제공하는 ‘해도 & 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애틀랜타 시내의 아파트 렌트비는 연평균 4% 가까이 떨어졌다. 올해 1분기 기준 평균 렌트비는 월 1960달러(스퀘어피트당 2.17달러).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3년 초 월 2150달러(스퀘어피트당 2.35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하락했다. 해당 데이터는 2010년 이후 애틀랜타 도심 지역에 건설된 A급 아파트(총 약 5만7000세대)만 포함한다.     이 회사의 레드슨 해도 매니징 파트너는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에 “다행히 수요는 꾸준하고,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신규 부동산을 제외하면 전체 임대율이 95%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눈여겨볼 점은 신규 아파트가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애틀랜타 시장에 5300유닛이 새로 지어졌는데, 이는 지난 10년 동안 3번째로 높은 수치다.     해도 파트너는 렌트비 하락의 진짜 원인은 ‘할인 증가’라고 언급했다. 임대업체들이 시장 안정에도 불구, 2~3개월치의 무료 렌트 혜택을 점점 더 많이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드타운의 렌트는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0년 이후 신규 아파트 약 5000유닛과 학생 기숙사 4000유닛 이상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렌트비는 지난 2년간 연평균 5.3% 하락했다. 반면, 벅헤드와 올드 포스워드 같은 지역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어 렌트 하락폭도 적었다.     하지만 이제 아파트 건설 붐은 꺾였다. 건설 비용이 상승하고, 대출 조건도 엄격해졌으며, 렌트 하락으로 도심 지역 개발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건설 중인 물량은 4000유닛으로, 2년 전 약 1만3000유닛에서 크게 줄었다.     여기에 관세 쇼크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파트너스 리얼 에스테이트’의 스티브 트리올렛 수석부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관세로 인해 아파트 건설 비용이 유닛당 1~2% 상승하고, 공급망 차질로 인해 프로젝트가 3~6개월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도 파트너는 앞으로 신규 아파트 개발이 줄어들면 기존 아파트 단지를 인수하는 경우가 많아지거나 건설 비용이 더 저렴한 교외 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아파트 렌트비 하락폭도 렌트비 하락세 아파트 렌트비

2025.05.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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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여성 총격 사망…용의자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캘리포니아 몬테벨로에서 한 여성이 아파트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도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몬테벨로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5월 6일(화) 오후 7시 20분경, 웨스트 마인스 애비뉴(W. Mines Ave) 800번지대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피해자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이 확인됐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목격자들이 현장을 도주하는 남성을 봤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인근에서 용의자 차량으로 추정되는 쉐보레 실버라도(Chevrolet Silverado) 픽업트럭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에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한 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었으며,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나 두 사람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건은 살인 후 자살 가능성을 포함해 다각도로 수사되고 있다. AI 생성 기사아파트 용의자 용의자 차량 여성 총격 800번지대 아파트

2025.05.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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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렌트 인플레 심화…지난해 3월 대비 5.2% 상승

지난달 남가주에서 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3월 렌트 통계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지역, 샌디에이고 지역의 렌트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5.2%의 상승했다.     이는 작년 말 저점이었던 3.8%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다만 팬데믹 시기였던 2023년 4월의 9.7%보다는 낮았다.   해당 통계는 일반적인 시장 지표들과 달리, 신규 계약이 아닌 실제 거주 중인 렌터의 월세를 직접 조사한 결과로, 현재 렌트 시장의 현실이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활발했던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인해 2024년 말까지는 렌트비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공급 속도가 다시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월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1만2000여 채의 주거 구조물이 파괴되며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주택 구매력이 낮아진 것도 렌트 수요를 유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주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남가주에서 단 14%의 가구만이 주택 구매가 가능한 수준의 소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 살펴보면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렌트비는 지난달 기준 1년 새 4.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저점 4.5%에서 소폭 반등한 수준이지만, 2023년 7월의 5.8%보다는 낮았다. 다만 최근 6년간 누적 상승 폭은 무려 26%에 달했다.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를 포함하는 인랜드 지역의 경우 렌트비가 연간 4.9% 상승했다. 팬데믹 시기였던 2023년 4월의 12.2%보다는 크게 낮아졌지만, 최근 6년간 상승률은 무려 44%에 이른다.   샌디에이고 지역의 렌트는 5.9% 상승하며, 2024년 12월의 4.3%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4월 기록한 11.5%의 고점보다는 낮지만, 최근 6년 누적 상승률은 37%나 됐다.   전국적으로는 렌트 부담이 다소 진정되는 추세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렌트비 상승률은 4%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 평균으로도 지난 6년간 렌트 상승폭은  32%에 달했다. 우훈식 기자남가주 인플레 누적 상승률 렌트비 상승세 렌트 통계 박낙희 임대 임대료 렌트비 주택 아파트

2025.04.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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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아파트 방화 추정 화재...1명 부상

LA 한인타운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3일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1시 8분쯤 154 노스 뉴햄프셔 애비뉴 인근에 있는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의 4층에 위치한 유닛에서 발생했다. 불은 발생 31분 만에 진압됐으며, 다행이 불길은 아파트 내 다른 유닛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한 여성이 다쳤지만 이 여성은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화재가 발생한 유닛 거주자로 추정되지만 신원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 등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LAFD 측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아파트 한인타운 아파트 la 한인타운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4.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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