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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500㎞ 상공서 차종까지 구분 가능…아리랑 7호, 지상국과 교신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다목적 실용 위성 ‘아리랑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내년 상반기부터 0.3m급 해상도로 한반도를 정밀 관측할 예정이다. 2일 우주항공청은 이날 오전 2시 21분쯤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아리랑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발사체 ‘베가-C’에 실린 아리랑 7호는 발사 약 44분 후에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1시간 9분 뒤에는 남극 트롤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지상국과의 첫 교신도 이뤄졌다.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 영상 전송을 위한 핵심 장비인 X-밴드 안테나 등의 전개(접힌 부분을 펼치는 것) 성공을 확인했다. 위성 본체와 탑재체는 모두 양호한 상태다. ━ 핵심 임무는 아리랑 7호는 궤도 시험 및 초기 운영 과정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상 관측을 시작한다. 총 1840㎏ 무게의 이 위성은 앞으로 5년간 지구 저궤도 500㎞대 태양동기궤도에서 한반도를 정밀 관측할 예정이다. 이상곤 항우연 다목적실용위성 7호 사업단장은 “앞으로 약 6개월에 걸친 초기 운영과 보정 작업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위성 영상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리랑 7호는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를 통해 0.3m급 초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지상의 가로 30㎝·세로 30㎝의 표면을 하나의 화소(픽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15년 발사된 아리랑 3A호와 비교했을 때, 판독 능력이 3배 이상 높아졌다. 아리랑 3A호가 차량 존재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였다면, 아리랑 7호는 소형차·트럭 등 차량 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아리랑 7호가 본격 운영되면 재난·재해 감시, 국토관리 등 국내 관측 영상 정보 수집 능력이 향상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왜 중요해 아리랑 7호는 설계부터 조립·시험·검증까지 모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위성이다. 시스템과 탑재체는 항우연 주도로 제작했고, 본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관해 만들었다. 2016년 8월 개발 사업을 시작해 당초 2021년 하반기에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부품 결함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제작과 발사 일정 모두 4년 가까이 밀렸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아리랑 7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지구관측위성 분야 세계적 수준의 개발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 더 알면 좋은 것 한편, 이날 우주청과 항우연은 지난달 27일 누리호 제4차 발사로 우주에 투입된 초소형(큐브)위성 12기 중 9기가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교신 성공은 본격 임무에 들어가기 전 필요한 기초 절차다. 아직 교신하지 못한 큐브 위성 3기(항우연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플랫폼 1호’·쿼터니언 ‘퍼샛’·스페이스린텍 ‘비천’)는 미국 연합우주작전센터의 정확한 궤도 정보를 이용해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어환희([email protected])

2025.12.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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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녹음기 ‘플라우드 노트 Pro’ 국내 출시

AI 기반 녹음기 ‘플라우드 노트 Pro’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플라우드는 12월 01일부터 ‘업무는 장비빨’이라는 문구를 내건 옥외광고를 시작하며 신제품 홍보에 나선다. 글로벌 사용자 100만 명이 이미 활용 중인 플라우드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번 2세대 모델은 회의, 강의, 미팅 등에서의 기록 업무를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제품은 녹음 버튼을 누르는 즉시 음성을 저장하고 이를 텍스트로 변환한 뒤 요약과 공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여기에 최신 생성형 AI 모델이 적용돼 전사와 요약의 정확도가 강화됐으며, 녹음 중 특정 순간을 표시하는 ‘하이라이트’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중요한 부분에서 버튼을 누르면 해당 시점 전후 약 30초의 내용이 즉시 텍스트로 변환되고, AI는 이를 핵심 정보로 인식해 요약에 반영한다. 플라우드 노트 프로는 휴대성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높였다. 4개의 MEMS 마이크를 탑재해 최대 5m 거리에서도 목소리를 더 선명하게 포착하고, 화자 구분 능력도 개선했다. 녹음 품질은 1536kbps이며 최대 50시간까지 지속 녹음이 가능하다. 본체에는 작은 디스플레이가 추가돼 배터리 잔량이나 녹음 진행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하면 별도의 전환 없이 통화 녹음 모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크기는 가로 5.4cm, 세로 8.5cm, 두께 0.3cm, 무게 25g이다. 플라우드는 이번 제품을 단순한 녹음 장비가 아닌 업무 자동화 도구로 강조하고 있다. 녹음된 텍스트에 이미지나 추가 메모를 더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록 기능을 지원하고, 한 번의 녹음으로 회의 요약부터 업무 분배안, 이메일 초안까지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이전 녹음 내용을 기반으로 질문에 답하는 'ASK Plaud' 기능과 전사, 요약 결과를 바로 이메일로 발송하는 자동화 기능도 탑재했다. 제품은 ChatGPT-5, Gemini 2.5 Pro, Claude 4.0 등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으며, 신규 AI 모델 출시 시마다 업데이트 계획이다. 플라우드 관계자는 “플라우드 노트 Pro는 단순히 녹음을 잘하는 장비를 넘어, 기록을 기반으로 한 ‘업무 자동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용자가 회의 내용을 다시 정리하거나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데 쓰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한 번의 녹음만으로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앞으로도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사용자의 시간을 아껴주는 실질적인 생산성 도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플라우드 노트 Pro는 12월 1일부터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및 플라우드 코리아 공식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12.0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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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연말까지 '버티기' 실패…5개 점포 영업중단 검토

홈플러스가 연말까지 폐점을 보류한 15개 점포 중 일부의 영업 중단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복구, 납품 정상화가 지연되며 유동성 이슈가 더 가중되고, 납품물량 축소로 판매물량이 줄어 일부 점포의 정상적인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정비용 발생으로 현금흐름과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했을 뿐 아니라 회생절차 이후의 불투명성으로 인력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지급불능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적자 규모가 큰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폐점 검토 대상 점포는 서울 강서구 가양점·경기도 고양시 일산점·경기도 수원시 원천점·부산시 장림점·울산시 북구점 등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8월 경영 악화에 따라 임대료 협상이 결렬된 15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했다가, 9월 더불어민주당 ‘홈플러스 사태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 포스(TF)’ 의원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거쳐 연말까지 결정을 보류했다. 그러나 폐점이 보류된 후에도 일부 입점 업체가 재고 정리를 시작하고 전기료 체납 등 문제가 잇따르며 홈플러스는 매출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 8월과 9월 홈플러스의 매출액은 4608억원, 42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6%, 20% 줄었다. 홈플러스 측은 “해당 점포 직원들은 인력 부족으로 운영이 어려운 타 점포로 전환 배치해 100% 고용을 보장할 것”이라며 “그동안 필수인력 부족으로 점포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5.12.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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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유주 김범석 왜 사과 않나" 쿠팡 대표 "어디 있는지 모른다"

1년 전 퇴사한 직원이 반년 동안 뒷문으로 드나들어도 회사는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3370만 쿠팡 가입자의 이름·이메일·집주소 등 개인정보를 퇴사한 직원이 빼돌리도록 방치한 쿠팡 얘기다. 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정보 유출 사태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지난 6월부터 5개월 간 고객 37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 전 직원이 지난해 12월 이미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퇴사 전 훔친 비밀번호(서명키)를 활용해 가짜 출입증(토큰)을 반복 생성하며 쿠팡 시스템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고객 정보에 접근했다. 국회에선 “김범석 의장을 체포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국회에선 쿠팡의 허술한 퇴사자 관리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퇴사 시점 관련 질의에 대해 박대준 쿠팡 대표는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는 개발자다. 지난해 12월 퇴사했다”며 “퇴직 후 시스템 접근 권한이 모두 말소됐다”고 말했다.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쿠팡의 인증 토큰은 개인적인 서명키가 필요하다. 정보 유출자는 회사를 떠나기 전 쿠팡 내부의 서명키를 탈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활용해 가짜 토큰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훔친 비밀번호(서명키)를 활용해 현직에 있는 다른 직원인 척 출입증(토큰)을 만들고 시스템에 로그인했다는 의미다. 5개월간 이를 몰랐던 데 대해 매티스 CISO는 “다른 소스에서 다른 IP(네트워크상 기기 고유번호) 주소 여러 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제 시스템 임계치 밑으로 기록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출입증을 여러개 만들어 조금씩 정보를 가져가는 수법을 써서 쿠팡의 감시망을 피했다는 해명이다. 질의를 마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명키가 털렸다 한들, (유출자가) 수천만 사용자 계정을 뚫으려면 각 사용자 이메일 주소를 다 알아야 하는데, 이 방대한 이메일 목록을 유출자가 알아낸 건 쿠팡의 보안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고객 식별값을 암호화된 난수로 설정하지 않아, 해커가 숫자 1, 2, 3…을 차례로 대입하면 모든 사용자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또 이 의원은 “내부에서만 써야할 문이 밖으로 열려 있었다”고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쿠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의 책임론도 불거졌다. “한국에서 전체 매출의 80%를 올리는데 실질적 소유주가 책임에서 비켜나선 안 된다”며 김 의장의 직접 사과도 요구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김 의장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한국 법인의 대표로서 이 사건에 관해 전체 책임을 지고 있으며, 사태가 완전히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의 사과 여부에 대해 박 대표는 “사건은 한국 법인에서 발생한 일이고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재차 답했다. 그러면서 “사고 발생 이후 이사회를 통해 관련 내용을 (김 의장에게) 보고했다. 해외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어 (김 의장이 어디에 있는지) 장소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희 국민의힘 의원은 “사태가 이 정도로 심각한데 소유주 위치도 파악 못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이날 국회에선 쿠팡이 사고 경과를 설명하면서 ‘유출’이란 표현 대신 ‘노출’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성격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용어로 책임을 희석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쿠팡이 홈페이지에 게시했던 사과문을 사흘 만에 삭제한 사실도 논란이 됐다. 이에 박 대표는 “사과문 철회 의도는 없었으며, 고지 방식 재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다수 의원들은 3370만건의 개인정보가 5개월간 무방비로 외부에 유출된 데 대해 질책을 쏟아냈다. 쿠팡은 내부 조사와 외부 수사를 통해 보안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름, 전화번호, 주소가 딱 나온 종합세트 같은 정보가 나간 건 처음이다. 영업 정지도 가능한 상황이다. 2차 피해 가능성은 없나”(박정훈 의원)는 질문에 박 대표는 “아직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정부가 쿠팡에 대한 과징금 부과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조원 이상 과징금 부과 필요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매출 규모 확정 뿐 아니라 위반행위 중대성을 위원회에서 판단해 종합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 도난·유출 시 전체 매출의 최대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쿠팡의 매출은 41조원으로 최대 비율을 적용하면 과징금은 1조2300억원에 이른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민에게 직접 피해를 주고 금융 불안을 초래하는 사건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태로 과징금이 1조2000억원이 부과될 수도 있다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저희의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강기헌.김경미([email protected])

2025.12.0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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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글로벌대학원 K콘텐츠비즈니스학과·실용음악과,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방문 체험 워크숍’으로 K콘텐츠 이해도 높여

<사진>안양대 K콘텐츠비즈니스학과/실용음악과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방문 체험 워크숍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K콘텐츠비즈니스학과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1MILLION Dance Studio)’를 방문 체험하는 워크숍을 통해 K댄스 콘텐츠의 제작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서울 성수동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11월 28일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학생 7명을 포함한 K콘텐츠비즈니스학과·실용음악과 학생과 교수진 등 20여 명은 K콘텐츠 산업의 핵심 분야인 음악·퍼포먼스 제작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학생들은 또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전문 강사진과 함께 실제 수업에 참여해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는 K댄스 스타일과 안무 제작 방식을 학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김민자 대표는 특강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K댄스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었던 전략과 콘텐츠 비즈니스 운영 노하우를 학생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K-댄스가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전략과 콘텐츠 비즈니스 운영 경험을 학생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원밀리언은 앞으로도 K댄스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선도하며 글로벌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워크숍을 마친 학생들은 대표적 K푸드인 ‘풍조미역’ 식당을 찾아 따뜻한 한국 가정식과 다양한 한식 메뉴를 맛보며 또 다른 K컬처 경험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K댄스를 직접 배우고,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은 뒤 한국 음식을 맛보니, K콘텐츠가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라 문화 전반과 연결된다는 걸 느끼며 K컬쳐가 가진 다층적인 매력을 온전히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양대 김민주 주임교수는 “안양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K컬처 실습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감각을 갖춘 창작·기획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선양

2025.12.01. 22:37

안양대학교, 제29회 아리문화상 시상식 개최

<사진>안양대 ‘제29회 아리문화상 시상식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제29회 아리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해 시와 소설, 수필, 문화·예술평론, 콘텐츠 등 5개 부문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시상했다. 안양대 일우중앙도서관 5층 교무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시 부문에서 글로벌경영학과 권준서 학생의 ‘비늘’이 당선작으로 뽑혔으며, 소설 부문에서는 게임콘텐츠학과 정하랑 학생의 ‘파란 세계의 잔향’이 당선작의 영예를 안았다. 또 수필 부문에서는 국어국문학과 이지나 학생의 ‘노스탤지어’가, 문화·예술평론 부문에서는 영미언어문화학과 한정민 학생의 ‘타자의 시선에서 벗어나 다시 나로 돌아오기까지’가, 콘텐츠 부분에서는 스포츠과학과 장혜윤 학생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당선되었다. 2025년 제29회 아리문화상은 9월 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시와 소설, 수필, 문화·예술평론, 콘텐츠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64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리문화상 심사위원장이자 시 부문 심사를 맡은 국어국문학과 맹문재 교수는 “당선작 ‘비늘’은 자아 인식을 집중력 있게 표현해 작품의 창의성을 부각시켰으며, 자기 긍정의 표현들이 작품에 힘을 더했다”라고 평했다. 소설 부문 심사위원인 관광학과 강준수 교수는 “당선작 ‘파란 세계의 잔향’은 트라우마를 감각적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내면의 균열과 치유의 과정을 고밀도로 전개한 작품”이라며, “독자의 감정과 상상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장면 배치가 탁월하며, 올해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서사적 완성도를 보여 당선작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문화·예술평론 부문 심사를 맡은 중국언어문화학과 여승환 교수는 “출품작 가운데 <타자의 시선에서 벗어나 다시 나로 돌아오기까지>는 가스라이팅의 사례를 ‘시스템적 가스라이팅’, ‘집단적 완벽주의’, ‘SNS 문화’까지 확장해 나간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라며, “문단의 논리적 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특히 결론 부분이 매우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서술되었고, 문제의식이 깊고 분명하게 정리되어 있어 당선작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라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수필 부문 심사를 맡은 영미언어문화학과 김영신 교수는 “전체적으로 출품작이 양과 질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며, “작품 수가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글의 서사적 밀도, 주제 의식, 사유의 깊이 모두 한층 성숙해져, 출품작 전반에서 작가들의 표현력과 사고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안양대 장광수 총장은 “기술이 발전된 AI시대에도 기술과 함께 소설, 수필, 시와 평론, 콘텐츠 등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과 방향을 제시하는 인문학이 아주 중요하다”라며, “그간 갈고닦은 실력으로 행복/사랑/삶/인생/계절 등 다양한 주제로 수상하신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안양대학교 아리문화상’은 학생들이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 아름다운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안양대 일우중앙도서관(이태섭 도서관장)에서 시와 소설과 수필, 문화·예술평론, 콘텐츠 부문 등 5개 부문에서 작품을 공모해 해마다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박선양

2025.12.01. 22:34

러트닉 "한국산 자동차 관세 ‘11월 1일 소급’ 인하" 공식 확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한·미 무역합의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상무부가 X(옛 트위터)에 공개한 성명에서 “한국이 전략적 투자 법안을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 조치는 미국 산업과 노동자들이 한국과의 무역협정이 제공하는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은 협정에 따라 일부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며 “자동차 관세를 11월 1일부로 15%로 낮추고, 항공기 부품에 대한 관세도 철폐하며, 한국에 적용해오던 상호관세율을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26일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이 발의된 데 대한 공식 후속 조치로, 양국이 지난달 14일 서명한 전략적 투자 MOU에서 정한 ‘법안 발의 월의 1일 기준 소급 적용’ 규정이 미국 측에서 실제로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자동차 관세 인하 조치가 조만간 미국 연방 관보에 게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법안 발의 당일 러트닉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발의 사실을 통보하고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인하의 소급 적용을 포함해 관보 게재가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러트닉 장관은 성명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은 양국의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국 내 일자리와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두 나라 간 깊은 신뢰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강력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세 인하 조치가 확정되면서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후속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은 지난달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에 담긴 통상 분야 후속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식품·농산물 검역 절차, 디지털·데이터 이전, 플랫폼 규제 등 비관세 장벽 분야 전반을 점검하며 관계부처와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이달 중순께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어 관세 협상 타결 이후의 세부 이행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주요 비관세 쟁점에서 양국 간 견해차가 크지 않아 협상 과정에서 돌출 변수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5.12.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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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지역-산업 연계, AI 혁신 플랫폼 본격 가동' 우석대, 오는 9일 AI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 개최

[OSEN=홍지수 기자] 우석대가 AI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 대학의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한 혁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AI혁신추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우석대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에서 ‘AI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우석의 도전, AI의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출범식은 우석대학교가 AI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고, 대학 구성원들이 AI를 모든 교육·행정 플랫폼에 도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 등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AI 발전 모델과 지역 상생형 AI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날 김윤태 대외협력부총장 겸 AI혁신추진위원장이 ‘추진 경과 및 방향’을 발표하고, 기획전략·교육체제·시스템도입 3개 소위원회 위원장이 분야별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한다. 박노준 총장은 “이번 출범식을 통해 우리 대학교의 AI 혁신 비전과 지역 협력 모델을 선보이는 만큼,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석대는 AI 기술 발전에 대응해 대학이 지역과 산업계의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지난 7월 ‘AI혁신추진위원회’를 신설한 이후 10월 ‘AI혁신추진위원회 규정’을 제정·공고하고, 3개 소위원회(기획전략·교육체제·시스템도입)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11월에는 정식 위원회로 전환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AI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AI와 지역교육의 미래’ 혁신 포럼도 개최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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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쥬얼그룹 2025 총결산 X-MAS 보석쇼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빛나는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주얼리 축제가 열린다.     고베쥬얼그룹의 ‘K블링블링’은 4일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포트리 매너 연회장에서 첫 문을 열고, 퀸즈 베이사이드 아드리아호텔 특설 매장을 거쳐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K블링블링 매장, 그리고 다시 뉴저지 팰팍 시루 연회장까지, 총 4군데 순회 전시 형식으로 31일까지 ‘2025 총결산 X-MAS 보석쇼’를 펼친다.   고베쥬얼그룹은 “‘K블링블링’은 올해 뉴욕·뉴저지 한인 사회에서 K-주얼리 열풍을 이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라인업과 ‘연말엔 주얼리가 필수다’라는 인식을 강화해 왔는데, 이번 행사는 그 흐름을 결산하면서 동시에 2026년을 준비하는 자리”라고 발표했다.   코베쥬얼그룹은 이번 보석쇼에서 ▶4회 순회 개최 ▶특별 경품 이벤트: 1등에게는 무려 1만5000달러 상당의 5캐럿 14K 랩 다이아몬드 등 총 6만 달러 상당의 경품 대잔치 ▶구매자 혜택: 행사 기간 내 구매 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를 무료 증정 ▶테마 구성: 크리스마스 한정 최대 80% 세일 콜렉션, 올해 베스트셀러 라인, 연말 모임용 주얼리, 2026년 ‘럭키 2026’ 신제품 일부 선공개 등이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베쥬얼그룹 관계자는 “이번 보석쇼는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니라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여는 의미 있는 무대로 기획됐다”며 “특히 연말·모임 시즌에는 주얼리가 스타일의 완성이자 마음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는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번 행사 일정.   ◆뉴저지 포트리  ▶일시: 2025년 12월 4일(목)~6일(토)  ▶장소: 허드슨 매너 2층 루비룸  ▶주소: 2053 Lemoine Ave 2F, Fort Lee, NJ 07024   ◆베이사이드  ▶일시: 2025년 12월 9일(화)~11일(목)  ▶장소: 아드리아 호텔 1층 특설매장  ▶주소: 221-17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   ◆뉴저지 팰팍 ▶일시: 2025년 12월 16일(화)~18일(목)  ▶장소: 시루 연회장 2층  ▶주소: 251 1st ST. 2nd Floor, Palisades Park, NJ 07650   ◆플러싱  ▶일시: 2025년 11월 1일(토)~12월 31일(수)  ▶장소:코리아 빌리지 케이블링블링 매장 #G12  ▶주소: 150-24 Northern Blvd. G12, Flushing, NY 11354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박종원 기자고베쥬얼그룹 2025 총결산 X-MAS 보석쇼 고베쥬얼그룹 K블링블링 2025 총결산 X-MAS 보석쇼

2025.12.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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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엘, 크리스마스 연말 빅 프로모션

이스라엘 네게브의 생명력, 천연 재료의 깊은 힘, 전통과 과학의 조화를 추구하는 ‘야엘(YAEL)’이 화장품·건강식품·올리브오일 등 인기 제품을 구매하면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무료 증정하는 연말 감사 빅 프로모션을 펼친다.   야엘은 고농축 스템셀·EGF·발효 포뮬러로 피부 재생과 탄력 강화, 광채 케어에 특화된 프리미엄 스킨케어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오는 31일까지 연말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골드 3종 세트를 구매하면 조에 6종 세트 무료 증정과 수딩크림 선물을 주는 전 제품 2+1 혜택을 시행한다.   또 자연스러운 커버력과 촉촉한 윤광 표현의 신제품 ‘조에(ZOE)  쿠션’ 제품 출시를 기념해 특별 할인가와 함께 조에 라이트 크림을 무료로 증정한다.   명품 사향과 귀한 약재로 정성껏 빚어 기력 회복·원기 보강·체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야엘 사향공진단은 10환/30환/50환 구매 시 1+1+화장품까지 추가 증정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전통 공진단을 특수 발효해 흡수율을 높인 야엘 발효공진단을 10환 구매하면 10환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순도 높은 녹용과 경옥고를 조화롭게 배합한 고급 보양 제품으로, 기력 보충·면역력·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야엘 녹용경옥고를 구매하면 야엘 발효공진단 10환 무료+조에 크림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에서 재배한 올리브를 저온 압착한 프리미엄 오일인 야엘 네게브 올리브오일은 ▶3병 박스 구매 시 1병 박스 무료+조에 쿠션+조에 라이트 데이크림 무료 제공 ▶2병 2박스 구매 시 2병 1박스 무료+조에 쿠션+조에 라이트 데이 크림 무료 제공 혜택이 주어진다.     ◆야엘 제품 주문 문의: 718-500-3350 / 201-500-3350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야엘 크리스마스 연말 빅 프로모션 야엘 화장품 조에 쿠션 골드 플러스 3종 세트 야엘 사향공진단 야엘 발효공진단 야엘 녹용경옥고 야엘 네게브 올리브오일

2025.12.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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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인 정신 집약체"…두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공개, 가격은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TriFold)’를 2일 공개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한 번 접는 폴더블 폰을 선보인 후 6년 만에 새로운 폼팩터(기기 모양)를 제안한 것이다. 지난해 9월 먼저 트라이폴드 폰을 내놓은 화웨이와 첫 폴더블 폰을 준비 중인 애플 등 폴드폰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2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트라이폴드 신제품을 선보였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부사장),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 김성은 MX사업부 스마트폰 개발2팀장(부사장)이 참석해 신제품을 소개했다. 임 총괄장은 “삼성전자의 장인 정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트라이폴드를 처음 만지는 고객은 제가 느꼈던 '와!'하는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펼치면 253㎜(10인치) 대화면이, 접으면 폴더블 폰인 폴드7과 동일한 164.8㎜(6.5인치) 바(bar) 타입의 화면이 구현된다.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새롭게 내놓은 접는 방식이다. 화웨이가 앞뒤로 접는 Z자형 인·아웃 폴딩을 혼합했다면 삼성전자는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G자형 ‘인폴드’ 방식을 채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Z자로 접을 경우 메인 디스플레이 일부가 바깥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우리 제품은 모두 안으로 접어 떨어뜨렸을 때 외부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접었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는 모두 안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이고, 뒷면 중앙에 외부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하나 더 있어 접은 상태에선 이 화면을 일반 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힌지는 트라이폴드 구조 전용 '아머 플렉스힌지'로 설계됐고, 양측 힌지를 듀얼 레일 구조로 배치해 안정성을 높였다. 김 부사장은 “힌지와 하우징 구조 설계에 있어 역대 어떤 폴더블 폰보다 진보된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슬림화도 강조했다.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로 역대 갤럭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지난 7월 나온 폴드7은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두께가 4.2㎜였다. 강민석 팀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을 수 없지만 트라이폴드는 어디든 가져갈 수 있는 대화면”이라며 “태블릿과는 완전히 다른 카테고리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 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무게는 309g으로 폴드7을 접었을 때(8.9㎜, 215g)보다 좀더 두껍고 무겁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폴드7과 같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제품이 들어갔다. 배터리 용량은 역대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를 탑재해 동영상 재생 시 최대 17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후면에는 최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압도적인 화면 크기다. 3개의 스마트폰을 나란히 놓은 것과 같은 대화면이 구현되고, 3개의 화면에 각각의 앱을 실행하는 멀티 윈도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태블릿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삼성 덱스(외부 디스플레이·마우스·키보드와 연결)’ 기능도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한다. 이번 신제품은 16GB 메모리·512GB 스토리지에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오는 1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대만·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삼성이 내놓은 제품은 중국 화웨이가 지난 9월 내놓은 2세대 트라이폴드 신제품 ‘메이트 XTs’와 경쟁할 전망이다. 화웨이 XTs는 3.6~4.75㎜의 세 화면으로 구성됐으며 펼치면 10.2인치 디스플레이로 확장된다. 가격은 ▶16GB메모리+256GB스토리지 1만7999위안(약 374만원) ▶16GB+512GB 1만9999위안(약 415만원) ▶16GB+1TB 2만1999위안(약 457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5.12.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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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이브 코딩’ 무료 캠프 열린다

이공계 전문가들이 나서 뉴욕과 LA를 비롯한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AI) ‘바이브 코딩’ 무료 캠프를 진행한다.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은 한국어·영어 등 자연어로 지시하면 챗GPT나 제미나이(Gemini) 같은 AI 모델이 코드를 직접 생성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코딩 기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재미한인정보과학자협회(KOCSEA)에 따르면 NY 지역 캠프는 오는 12월 22~24일 페어레이디킨슨 대학에서 열린다. 강사로는 노스이스턴대 이정규 교수가 참여한다.   이 밖에 ▶북가주(12월 27~28일·팔로알토 커뮤니티 클럽하우스·송한희 박사) ▶시애틀(12월 22~23일·시애틀 시립대·정샘 교수) ▶앤아버(12월 17~19일·미시건대·권재락 교수) ▶메릴랜드(12월 22일·메릴랜드대·조경탁 교수) ▶LA(12월 22~23일·클레어몬트매케나 칼리지·박제호 교수) 등에서도 무료 캠프가 진행된다.   이번 무료 캠프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7~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KOCSEA 측은 “바이브 코딩은 전통적인 컴퓨터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연구자도 손쉽게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접근 방식”이라며 “회원들이 직접 개발한 교재와 실습 프로젝트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AI 코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프 신청은 온라인 등록 링크(https://bit.ly/3JBDuNW)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sites.google.com/view/kocsea-cam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바이브 코딩 바이브 코딩 무료 캠프 차세대 코딩

2025.12.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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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연간 위성 100기 만드는 한화, 우주 사업 본격 시동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위성 제조시설인 ‘제주우주센터’를 완공했다. 조립부터 시험까지 가능한 첨단 생산기지를 통해 위성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은 2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서 손재일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민, 정부 연구기관, 군, 협력업체 등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1000억 원이 투입된 센터는 부지 3만㎡, 연면적 1만1400㎡ 규모로 축구장 4개에 해당하는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졌다. 위성 조립, 기능 시험, 환경 시험, 클린룸 및 통제시설 등이 통합된 첨단 복합 공간이다. 월 최대 8기, 연간 약 100기의 소형 위성 생산이 가능하다. 센터 내에는 열진공 시험, 근거리 전자파 측정 등 위성의 성능을 실제 우주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정밀 시험 장비가 설치돼 있다. 통상 국내 위성 제작은 분산된 시험 인프라와 복잡한 이송 절차로 인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이번 센터는 조립부터 시험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주력 생산 모델은 지구관측용 합성개구레이다(SAR)위성이다. SAR은 날씨나 낮·밤에 관계없이 지표면을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는 기술로, 기후 변화 분석, 재난 감시, 해양 관리, 국방 및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2023년 1m 해상도의 SAR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현재 0.5m급, 0.25m급의 고정밀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우주센터의 지리적 요인 역시 주목받고 있다. 제주는 국내에서 적도에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발사 속도 확보에 유리하다. 동시에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안전하고 다양한 발사각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제주 해상에서 SAR 위성 발사에 성공한 바 있으며, 향후 이 센터에서 제조된 위성을 곧바로 인근 해상에서 발사할 수 있는 원스톱 공급망 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우주경제의 성장 가능성 역시 이번 투자 배경 중 하나로 분석된다. 세계경제포럼(WEF)과 맥킨지앤드컴퍼니가 지난해 4월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산업은 위성 통신, 데이터 서비스 등 기반 산업 확장에 힘입어 2035년까지 1조8000억 달러(약 2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소형 위성 제조와 운영,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최초로 민간 기업이 전액 자본을 투입해 건립한 종합 위성 제조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초정밀 기술과 고난도 공정을 집약해 한국형 뉴스페이스 생태계 조성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5.12.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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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상대 7년 간 부품값 담합…공정위, 부품사 2곳에 과징금 354억

현대자동차와 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외국계 협력사 2곳이 7년 넘게 담합을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50억원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현대모비스 등이 발주한 자동차 부품 구매 입찰에서 낙찰가격과 투찰가격 등을 담합해 정한 니프코코리아와 한국아이티더블유 등 2개 자동차 부품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54억1700만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 또 이들 회사를 고발하기로 했다. 2013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7700억원 규모의 차량용 에어벤트 부품 입찰을 담합한 혐의다. 업체별 과징금은 니프코코리아 143억3000만원, 한국아이티더블유 210억8700만원 등이다. 차량용 에어벤트는 자동차 내부 공조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공기의 풍량과 풍속을 조정해주는 부품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는 이 부품을 현대모비스로부터 납품받고 있는데, 이번에 공정위에 적발된 2개 회사가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에어벤트 구매 물량 거의 전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현대모비스에 에어벤트를 납품하기 위해 경쟁해오다 2013년부터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짬짜미’를 택했다. 기존 차종의 후속 차종일 경우 기존 차종에 납품하던 업체가 낙찰을 받을 수 있게 밀어주고, 신규 차종일 때는 양사의 합의로 수주예정자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양사는 미리 정한 낙찰예정자가 더 낮은 견적가로 투찰을 하는 방식으로 입찰을 싹쓸이했다. 담합 결과 24건의 입찰 중 20건의 입찰이 이들 업체가 사전에 정한대로 낙찰됐다. 현대모비스 외에 쌍용차(현 KG모빌리티)에 들어가는 에어벤트 입찰 건도 포함됐다. 양사의 담합은 2021년 3월 막을 내렸다. 공정위가 같은 수법으로 담합을 해온 다른 자동차 부품사 4곳에 대해 8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그때서야 담합을 중단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장기간 은밀히 이루어진 담합을 적발해 제재했다”며 “품질·가격 등 공정한 경쟁을 통해 자동차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2.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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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퇴사 중국 직원, 인증 시스템 개발자였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로 지목된 전직 중국 직원과 관련해 박대준 쿠팡 대표가 "인증업무를 한 직원이 아니라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는 개발자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현안 질의에서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이 "퇴직 직원의 근무 역할과 이력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대표는 "혼자 일하는 개발자는 없다"면서 "여러 인원으로 구성된 개발팀이 여러 역할을 갖고 팀을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피의자 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단수나 복수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수사 중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유출과 노출 가운데 어느 게 맞느냐"는 질의에는 "유출이 맞다"고 답변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5.12.0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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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청년 10명 중 3명 창업 의향 높아…“창업한다면 카페?”

미취업 청년의 3명 중 1명은 ‘창업하고 싶다’고 답할 만큼 창업 의지는 높지만 실제로는 카페·식당 등 외식·소매업에 쏠리며 혁신형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미취업 청년 1002명을 대상으로 ‘미취업 청년의 창업 실태 및 촉진 요인’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의향 중 ‘높음’ 응답 비율은 27.6%였으며, ‘보통’ 응답(37.8%)까지 포함하면 10명 중 6명(65.4%)은 창업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창업 업종은 음식점·편의소매 등 일반 서비스업(55.4%)이었다. 지식 서비스업(22.1%)과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기반 산업(9.1%)이 뒤를 이어 혁신 산업 분야 선호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창업을 뒷받침할 환경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창업 환경이 열악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0.8%인 데 반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7.2%에 불과했다. 창업에 호감은 있지만 실제로 창업까지 이어지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절반(50.0%)이 ‘실패 리스크 부담’을 들었다. 창업 의향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는 ‘자금·인력 지원’(66.6%)이 1순위로 꼽혔다. 글로벌 진출 지원(55.6%), 창업 공간 지원(54.5%), 창업 관련 행사(53.3%), 창업 교육(52.3%) 등이 뒤를 이었다. AI 교육 확대가 창업을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도 확인됐다. AI 교육 확대 시 창업 의향이 높아진다고 답한 비율은 50.4%였다. 하지만 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AI 활용 교육을 ‘전혀 경험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53.6%로 절반을 넘었다. 실패를 관용하는 ‘기업가정신 문화’의 역할도 컸다. 기업가정신 문화 확산 시 창업 의향이 높아진다는 응답(48.3%)은 그렇지 않다는 응답(12.2%)의 4배였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한국 경제가 처한 저성장·저활력 위기를 돌파할 방법은 기업가정신 확산”이라며 “특히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에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5.12.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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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김종현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 수훈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이 2일 '2025 한국광고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김 대표는 전략적인 해외사업 확장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제일기획을 세계 11위 규모의 글로벌 광고 회사로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김 대표는 북미·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해외 광고주를 유치하고, 칸 라이언즈 등 국제 광고제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 한국 광고마케팅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또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 진출을 이끌고 국제 대형 전시와 문화·스포츠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제일기획은 “김 대표는 한국 광고마케팅의 디지털화를 추진한 1세대로서 디지털 캠페인, 소셜 마케팅, 이커머스 등 전통 광고의 경계를 넘어선 혁신적인 시도로 광고산업의 외연을 확장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트 자동화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광고 업무 전반의 효율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시대 흐름과 기술이 변화해도 고객사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에이전시 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AI 시대에도 광고마케팅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광고산업을 진흥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광고산업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5.12.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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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 안 팔리면... "가격 낮추기 보다 차라리 매물 거둬들여"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매물로 내놓은 주택이 팔리지 않자 상당수 셀러들이 가격을 낮추기 보다는 아예 매물을 시장에서 빼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29개 카운티에서 리스팅 철회(delist) 매물은 2450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나 증가한 수치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릴 페어웨더는 “애틀랜타에서 예년보다 훨씬 많은 매물이 리스팅에서 철회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디리스팅은 겨울철에 정점을 찍는다"고 설명했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10월 기준 메트로 지역 29개 카운티에서 주택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 중간값은 60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특히 모건, 파이크, 재스퍼, 허드, 코웨타 등 애틀랜타 외곽 카운티일수록 매물이 더 오래 팔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웨더 이코노미스트는 “처음부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내놓지 않으면 매물이 오래 남게 되고, 결국 시장에서 철회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도 디리스팅은 늘어나는 추세다. 9월 한 달 동안 전국의 디리스팅은 작년 대비 28% 증가한 8만5000건 이상에 달해 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드핀은 디리스팅을 31일 이상 판매·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리스팅에서 빠진 매물로 정의한다. 9월 전국에서 디리스팅된 매물은 평균 100일 동안 팔리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디리스팅의 요인으로 높은 모기지 금리, 셀러들의 가격 착시 등의 요인을 꼽는다. 올들어 모기지 금리가 약간 낮아졌지만, 팬데믹 기간의 초저금리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바이어들의 집 구입이 주춤한 상태다.   또 셀러들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이어진 비딩(bidding) 경쟁과 급등한 집값을 기억하는 셀러들이 아직도 비현실적 가격 기대치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페어웨더는 “많은 셀러들이 팬데믹 시절의 가격 기준을 고수하는 반면, 바이어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 때문에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셀러들은 전략적으로 매물을 뺀 뒤 더 낮은 가격으로 다시 리스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존 매물의 가격 인하를 반복하는 것보다 바이어들에게 구입 동기를 더 자극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디리스팅으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집값이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효과도 발생한다.   10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중간 매매가격은 38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 하락했다. 다만, 일부 카운티의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매물 애틀랜타 주택 매물 기존 매물 애틀랜타 지역

2025.12.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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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발 인플레, 민생물가 비명…기름값 5.9%↑고등어 13%↑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4% 올랐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추락한 달러 대비 원화값 때문에 물가 불안이 고개를 들면서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의 고통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9월 2.1%, 10월 2.4% 등 3개월째 2% 선을 웃돌았다. 11월 물가 상승은 최근 달러당 원화 가치 하락(환율은 상승)의 영향이 컸다. 환율에 민감한 석유류 가격이 경유(10.4%)·휘발유(5.3%)를 중심으로 5.9%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에도 달러당 원화값이 더 크게 내리면서 석유류 물가 상승 폭이 전월(4.8%)보다 커졌다. 지난달 석유류 상승 폭은 지난 2월(6.3%) 이후 9개월 만에 최대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1월 국제유가가 전년 대비 11.2%(두바이산 기준) 하락했지만, 환율은 4.6%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며 “여기에 11월 들어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물가도 5.6% 뛰며 전체 물가를 0.42%포인트 끌어올렸다. 상승률은 지난해 6월 6.5% 상승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대다. 키위(12%)ㆍ망고(8.8%) 등 수입 과일 상승 폭이 전월보다 커졌다. 수입 소고기 가격 상승 폭도 10월 5.3%에서 11월 6.8%로 확대됐다. ‘피시플레이션’도 심화하고 있다. 11월 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5.9% 상승해, 11월 기준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산물 중에서도 수입 비중이 많은 갈치(11.2%)ㆍ고등어(13.2%)ㆍ조기(18.2%) 등의 상승 폭이 전월보다 컸다. 고등어는 국내에서도 중대형 크기의 어획량 자체가 줄면서 최근 몇 개월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데, 여기에 최근 원화 약세 영향도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해양수산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고등어의 수입 의존도는 46.3%다. 사람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라고도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했다. 지난해 7월(3.0%)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식품 물가(3.7%)가 뛴 영향이다. 주식인 쌀 가격은 전년 대비 18.6% 올랐지만, 햅쌀 출하량 증가로 10월(21.3%)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다. 겨울철 주요 소비 과일인 귤 가격은 품질이 향상된 데다 수요도 늘면서 전년 대비 26.5%나 뛰었다. 원화값 하락은 당장 수입물가를 끌어 올린다. 이는 통상 3~6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준다. 원저(低)가 지속하면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소비를 위축시키고,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기업 수익성을 떨어뜨린다. 최근 이런 환율발(發) 물가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월 수입 물가는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보다 4% 떨어졌다. 반면 원화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0.5% 상승했다. 9월에도 달러 기준 수입 물가는 3.5% 하락했는데, 원화 물가는 0.7% 올랐다. 달러로 매긴 수입품 가격은 싸졌는데, 원화값 하락세가 워낙 크다보니, 원화로 환산한 가격은 되려 비싸졌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이후 높은 환율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외환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환율 경로를 통한 물가상승 압력은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당 원화값이 낮을 땐 수입기업이 판매 가격을 빠르게 올리는 반면, 반대일 땐 더디게 가격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12월 물가의 가장 큰 변수로도 환율이 꼽힌다. 임혜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고환율(낮은 원화 가치)에 수입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이걸 중간재로 쓰는 내구재 등의 가격도 시차를 두고 오를 수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email protected])

2025.12.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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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 뉴트리라이트 ‘마이웰니스 랩’ 광고 캠페인

암웨이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저속 노화를 위한 개인 맞춤 건강수명 플랫폼 ‘마이웰니스 랩(myWellness Lab)’ 본격 론칭에 앞서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며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에 나선다. 글로벌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가 내년 1월 선보이는 ‘마이웰니스 랩’은 빅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의 현재 건강 상태와 노화 속도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차세대 웰니스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잠재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영역을 조기에 파악하고, 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등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저속 노화를 위해 ‘마이웰니스 랩’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와 역할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화속도 측정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통해 확인 가능한 주요 건강 지표와 결과를 직관적으로 제시해 소비자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쉽게 체감하도록 돕는다. 광고 영상은 오늘(1일)부터 TV, 유튜브, 인스타그램, OTT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뉴트리라이트는 이번 온에어를 기점으로 ‘마이웰니스 랩’ 론칭에 속도를 내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암웨이 신은자 대표는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이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이 소비자들의 핵심 니즈로 자리 잡고 있다”며 “마이웰니스 랩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천 가능한 개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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