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가 트럼프 2기 행정부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여부가 주목된다. 연준은 일차적으로 노동시장 둔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동시에 신용카드, 모기지 등의 다양한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주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기지 금리는 2년 만의 최저치 수준이다. 30년 고정 기준 모기지 금리는 17일 기준 평균 6.2%를 기록했다. 금리 하락으로 구매력도 다소 개선됐다. 레드핀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 6.15%에서 월 페이먼트 2000달러로는 31만5750달러 주택을 살 수 있다. 올해 1월 금리가 약 7%일 때는 같은 예산으로 29만5000달러 수준의 주택만 가능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전국 모기지 신청 건수는 지난주 대비 30% 증가했으며, 특히 재융자가 약 60%를 차지했다.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의 최고 마케팅 담당자인 존 라이언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6%에 근접할수록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올여름 동안 잠재적 바이어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으로 인해 선뜻 집을 사지 못했다. 관세, 인플레이션, 고용 악화도 부담 요인들이다.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거래는 작년 동월 대비 약 5% 감소한 반면, 매물은 25% 이상 증가했다. 중간 매매가격은 40만5400달러로 작년 대비 1.4% 상승했다. 건설업체 프로비던스그룹의 마케팅 담당 디렉터인 더스티 탤버트는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관망 중이어서 건설업체들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경우 더 많은 바이어가 진입해 매입 경쟁과 함께 집값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번 금리 인하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구매 심리를 자극할 수는 있지만, 경제와 고용 불확실성이 큰 변수로 남아 있어 주택시장의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애틀랜타 부동산협회의 크리스 뷰렐 회장은 “바이어가 더 늘겠지만, 2020~2022년 (팬데믹 시기와 같은) 과열은 없을 것”이라며 “경제와 특히 고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이 불안해지면 누구도 쉽게 집이나 투자용 부동산을 사지 않는다”며 “관세 영향으로 소비와 기업 투자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맥스 애틀랜타의 오너인 크리스틴 존스는 “유입 인구와 주택 수요 증가로 가격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금리는 오르내리지만, 언제든 낮아지면 재융자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김지민 기자주택시장 금리 현재 주택시장 모기지 금리 금리 하락
2025.09.18. 14:43
샌타애나의 사우스코스트플라자 빌리지 몰이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된다. 시의회는 지난 16일 회의에서 사우스코스트플라자 측이 제출한 17.2에이커 규모의 몰 재개발안을 승인했다. 재개발 부지(1621 Sunflower Ave)를 소유한 사우스코스트플라자 측은 최대 25층 높이의 주거 타워를 갖춘 ‘더 빌리지’를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더 빌리지엔 1583채의 주택, 8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 공간, 30만 스퀘어피트 규모 사무실 공간이 들어선다. 또 14에이커 규모의 공원과 개방 공간이 조성되며, 이 중 약 7.5에이커는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다. 필 베세라 시의원은 “이 프로젝트는 우리 도시 경제 발전의 해답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더 빌리지 부지는 OC의 대표적 쇼핑, 문화 예술 공간인 사우스코스트플라자와 세거스트롬 아트 센터 인근 베어 스트리트, 사우스 플라자 드라이브 교차로에 있다. 더 빌리지 완공엔 최장 2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재개발 시의회 재개발 부지 스퀘어피트 규모 2에이커 규모
2025.09.17. 20:00
주택 시장이 장기간의 침체를 끝내고 서서히 균형을 찾아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높은 모기지 금리와 사상 최고 수준의 집값으로 수년간 주택 구매를 미뤄왔던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다. 시장조사업체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는 이달 발표한 고객 보고서에서 "주택 시장이 마침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신호가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고 밝혔다. 이는 주택 거래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NDR의 조 칼리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주택 시장은 점차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며 "여전히 가격은 높은 수준이지만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현재 주택 판매자는 구매자보다 36% 더 많아 2013년 이후 가장 큰 불균형을 기록했다. 이는 거래가 꽉 막혀 있는 시장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최근 시장은 네 가지 지표에서 개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공급.수요 균형 회복 조짐= 상무부 자료를 분석한 NDR에 따르면 올해 신규 주택 공급은 약 13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택 수요는 약 85만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 경우 수요는 연말까지 약 110만 가구가 부족하지만 연초의 160만 가구보다 개선된 수치다. 공급 부족 완화는 주택 가격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실률 정상화= NDR은 최근 몇 년간 증가했던 렌트와 자가 주택 공실률이 올해 역사적 평균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렌트 공실률은 정상치인 7%에 도달했으며, 자가 주택 공실률도 1.5%로 안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소득 대비 주택 가격 하락= 주택 구매 여력을 보여주는 중위 주택 가격 대비 중위 소득 비율은 최근 고점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비율은 2006년 버블 시기를 수준을 웃도는 5.4까지 올랐으나 현재 4.9로 내려왔다. 4.9년치 연소득을 모두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중위 매매가는 41만800달러로 2022년 고점이었던 44만2600달러보다 낮아졌다. 같은 기간 실질 개인 소득은 5%가량 증가했다. ▶주식 대비 가격 하락= NDR은 주택 가격이 건설 대체 비용 및 주식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계 부동산 가치의 대체 비용 대비 비율은 1분기 말 169.5%로 하락했다. 즉, 시장에 있는 주택의 가격은 동일한 가치의 집을 짓는 비용보다 약 1.7배 비싸다. 상장 기업 시가총액 대비 비율도 69.8%로 낮아졌다. 가계가 보유한 주택 가치가 전체 주식시장 규모의 약 70% 수준으로 부동산 가치가 주식시장과 비교해 덜 비싸졌다는 의미다.보고서 주택 주택 시장 주택 공실률 중위 주택
2025.09.17. 18:00
바이든 행정부는 소수계 밀집 지역 주택이 백인 지역과 유사한 조건임에도 감정가가 낮게 책정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 감정과 가치 평가 공평성(PAVE)' 태스크포스를 설치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PAVE를 해산하자 의회가 이에 반발해 새로운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택 가치 평가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주택 감정 과정에서 인종 편향 문제가 있다는 연구 결과와 언론 보도에 대응해 2021년 PAVE를 출범시켰다. 이는 주택이 부당하게 낮게 평가돼 손해를 보는 일을 막기 위해 감정업계 감독을 강화하고, 주택 감정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를 마련한 조치였다. 당시에는 감정에서 인종 간 격차가 줄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감정사에게 부담을 가중한다는 비판이 엇갈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PAVE 태스크포스의 핵심 정책인 '감정 재검토 절차', '재검토 유예 연장', '공정 주택 감정 준수와 감정사 자격 강화' 등을 공식 철회했다. 이 조치로 감정 결과에 직접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의무화 절차가 폐지됐다. 이어 7월 10일에는 국토주택도시개발부(HUD)와 예산관리국을 통해 PAVE를 사실상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스콧 터너 HUD 장관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에 대한 집착과 과도한 규제는 끝났다"고 말했다. 의회는 곧바로 반발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PAVE를 철회한 지 일주일 만인 7월 17일, 민주당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조지아주)이 '주택 감정 현대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대출 기관에서 수집한 감정 등 가치 평가 관련 데이터를 공공 데이터베이스에 공개해야 한다. 또 감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리를 명문화했다. 주택 가치가 낮게 평가됐다고 판단될 경우 '가치 재고려(ROV)'나 재감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감정 절차를 법제화하겠다는 것이다. 이 법안은 현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포괄적 패키지 법안인 '아메리칸 드림 기회 되살리기 주택 법안(ROAD to Housing Act)'에 포함돼 7월 29일 연방 상원 금융주택도시문제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으며, 현재 본회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모기지브로커협회(NAMB)와 공정주택 단체들은 법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로써 주택 감정의 공정성 문제는 다시 연방 차원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주류 언론은 해당 법안을 주택 감정 정책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평가했다. 특히 경제 전문지들은 PAVE 폐지와 반대 법안 발의가 불과 일주일 간격으로 이뤄진 점을 들어, 정책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했다. 비상장 모기지 대출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뉴아메리칸펀딩은 정책을 둘러싼 갈등과 무관하게 공정성 확보를 지지했다. 오렌지카운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고객의 약 2.5%가 감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그중 22%에서 실제 오류가 확인돼 재조정된다"며 자체적으로 감정 절차의 공정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유회 객원기자의회 제기 주택 감정 이의 제기 주택 가치
2025.09.17. 18:00
부동산 시장은 매도인 중심일 때와 매수인 중심일 때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특히 최근과 같이 매물이 다수 출현하고 매수인이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바이어스 마켓에서는, 매수인이 홈 인스펙션을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느냐가 거래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매수인이 유의해야 할 점은 적지 않다. 첫째, 과도한 요구를 지양해야 한다. 바이어스 마켓이라 하여 모든 수리비용이나 개선사항을 매도인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협상을 결렬로 이끌 수 있다. 홈 인스펙션의 본질적 목적은 주택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구조적 결함이나 안전상의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데 있다. 따라서 치명적이지 않은 사소한 하자에 집착하기보다는 전기, 배관, 지붕, 기초 등 주요 구조적 요소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수리 요청과 크레딧 협상 간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때로는 매도인에게 직접 수리를 요구하기보다 해당 비용 상당액을 크레딧으로 제공받아 매수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보수하는 편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물론 바이어스 마켓에서는 매수인의 협상력이 우위에 있으나, 지나치게 많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매도인이 타 매수인을 선택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의 크레딧 협상은 거래를 원활하게 이끄는 전략적 수단이 될 수 있다. 셋째, 전문가의 견해 존중이 필요하다. 인스펙션 보고서에는 방대한 내용이 기재되지만, 그중 실질적 위험 요소와 단순 권고사항을 구분하는 것은 비전문가에게 쉽지 않다. 이 경우 경험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나 공인된 계약자의 자문을 받아 항목별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항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간주할 경우 협상 과정이 불필요하게 복잡해질 수 있다. 넷째, 장기적 관점에서의 판단이 요구된다. 주택은 단순한 매매 대상이 아닌, 장기간 거주하거나 투자할 자산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수리비 지출보다는 향후 5년, 10년간 발생할 유지·관리 비용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붕의 교체 시기, 냉난방 시스템의 수명, 배관의 노후도 등 장기 비용 발생 가능성이 큰 항목에 주목하여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협상은 관계 형성의 과정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매수인 중심의 시장이라 하더라도 매도인과 지나치게 대립적인 태도를 취할 경우, 거래 이후에도 불편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매도인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조건을 제시할 때, 신뢰와 만족을 동시에 확보하는 거래가 가능하다. 결국 바이어스 마켓에서의 홈 인스펙션은 단순히 매물의 약점을 지적하는 수단이 아니라, 주택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고 향후 발생할 위험을 최소화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매수인은 인스펙션을 통해 협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면서도 매도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조건의 유불리를 넘어, 장래의 주택 소유 과정에서 안정성과 만족을 보장받는 것이다. 전략적 접근과 합리적 태도가 결합될 때 매수인은 보다 큰 이익과 안정적인 투자를 실현할 수 있으며, 나아가 장기적인 자산 관리 측면에서도 더욱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657)222-7331 애니 윤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구조 요소 매수인 중심일 바이어스 마켓 크레딧 협상
2025.09.17. 17:20
오늘은 집을 살 때 꼭 확인해야 할 주요 포인트들을 정리해 보겠다. 첫째, 지붕 상태다. 남가주 지역은 비가 자주 오지 않지만, 그렇다고 지붕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오히려 몇 년에 한 번씩 쏟아지는 폭우에 약한 지붕은 큰 문제를 일으킨다. 지붕 교체는 수만 달러가 들어가는 큰 공사이니,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둘째, 배관과 물 사용 흔적이다. 부엌 싱크대 밑이나 욕실 세면대 하부를 열어보면, 물이 샌 흔적이나 물 자국이 있다면 배관 누수 가능성이 크다. 벽지나 마루가 들떠 있다면 과거에 물이 샌 흔적일 수 있다. 단순 수리로 끝나지 않고 벽과 바닥 전체를 뜯어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전기 패널과 배선이다. 요즘은 에어컨, 전기차 충전기, 전기 레인지까지 쓰는 가정이 많아 200암페어 이상 패널이 필요하다. 전기 패널이 너무 오래되었거나 연방 규정에 맞지 않는 브랜드라면 교체가 불가피하다. 화재 위험이 있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넷째, HVAC(냉난방 시스템)이다. 에어컨 실외기가 얼마나 오래된 모델인지, 현재 금지된 프레온 가스를 쓰는지, 필터와 덕트 청소는 언제 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교체 시기가 임박한 시스템을 모르고 집을 사면, 입주하자마자 1만 달러 이상을 쓰게 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다섯째, 창문과 단열 상태다. 특히 70~80년대에 지어진 집들은 싱글 페인(한 겹 유리창)이 많다. 외관상 깨끗해 보여도 여름엔 열기가, 겨울엔 냉기로 에너지 요금이 두세 배로 치솟는 이유 중 하나다. 교체가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하는게 좋다. 여섯째, 구조적 안정성이다. 남가주는 지진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벽이나 바닥에 크랙이 얼마나 있는지 보는 건 필수다. 지진이나 지반 문제로 생긴 큰 균열은 위험 신호다. 특히 파운데이션에 크랙이 있다면 전문가 점검이 꼭 필요하다. 일부 지역은 ‘소프트 스토리(soft-story)’ 리트로핏이나 발코니 보강 공사가 의무화되어 있다. 이런 공사가 안 된 집은 추후 큰 비용 부담으로 돌아온다. 일곱째, 개조와 불법 구조물 여부다. 남가주에서는 차고를 개조한 ADU, 불법 증축 등이 흔하다. 처음엔 ‘보너스 룸’으로 좋게 보이지만, 시청에 퍼밋이 없는 경우 문제가 된다. 팔 때 감가 요인이니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변 환경과 생활 편의성이다. 학교, 마켓, 프리웨이 접근성 같은 요소는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서 집값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교통 소음, 공항이나 철도 인접 여부, 인근에 대형 아파트가 건설 중인지 등은 장기적으로 집값에 영향을 준다. 집은 단순히 ‘사는 공간’을 넘어 가족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남가주 한인 사회에서는 특히 집을 자산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그만큼 집을 고를 때 꼼꼼함이 필요하다. 집을 살 때는 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최고의 보험이다. ▶문의:( 562)972-5882 알렉스 신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부동산 이야기 후회 점검 전문가 점검 에어컨 전기차 지붕 교체
2025.09.17. 17:19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신월곡1구역’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한때 낙후와 사회적 낙인의 상징과 같았던 ‘미아리 텍사스촌’이 새로운 도시재생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강제철거 논란을 부각하고 있으나, 주민 협의와 지원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월곡1구역 정비사업조합은 남아 있는 업소 및 자영업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주 시기와 보상 범위를 조율하고 있다. 이사비 지원과 보상금 지급뿐 아니라, 지자체와 연계한 자활 프로그램, 직업 훈련, 일자리 연계, 생활비 지원 등이 병행돼 단순한 철거가 아닌 생활 안정 대책이 함께 추진된다. 신월곡1구역은 협소한 골목길과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화재와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지상 최고 47층 규모의 아파트 약 2,200세대가 들어서고, 녹지와 공공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과 안전 인프라가 확보될 예정이다. 천호1구역과 2구역 역시 한때 영등포, 한때 영등포, 미아리와 더불어 서울 3대 ‘텍사스촌’으로 불리며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안고 있던 곳이다. 그러나 정비사업을 거치며 낡은 흔적은 사라지고, 지금은 깔끔한 신축 아파트와 잘 정돈된 생활 인프라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새 아파트 단지와 상업·문화 공간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부정적 이미지로 불리던 미아리 일대가 앞으로 얼마만큼 가치 상승을 이끌지 주목된다. 정현식 기자정비사업 지역주민 신월곡1구역 정비사업조합 영등포 미아리 생활비 지원
2025.09.16. 22:57
지난달 우연한 기회로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대부분의 화재피해 부지는 썰렁한 공터로 남아있고 군데군데 아직도 화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몇몇 집들만 새롭게 집을 짓고 있는 모습일 뿐 거리를 산책하는 주민도 없이 썰렁하고 황량함이 느껴졌다. 주택은 물론 대부분의 상업시설은 화재에서 살아남았어도 문을 닫고 거의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정상적인 도시로 다시 제건 되려면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7일부터 31일까지 LA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4곳의 산불 중 가장 피해가 컸던 곳이 바로 샌타모니카의 대표적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과 패서디나 북동쪽인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이다. 최고풍속 100마일에 달하는 샌타에나 강풍을 타고 번지기 시작한 산불은 15일 이상 지속됐다.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떠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했고, 가주 산림소방국(Cal Fire) 추산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총 4만300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으며, 건물 12만400채 이상이 파괴되거나 소실되면서 총 경제적 손실액은 무려 135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에 육박했다.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은 주 역사상 각각 네 번째와 두 번째로 큰 피해를 준 산불로 기록됐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터닷컴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중 약 5.5%에 해당하는 주택들이 산불을 포함한 화재 위험이 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가주의 경우 전체 주택의 39.1%가 산불 및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또한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인 코탈리티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약 300만 채가 산불 위험지역에 있으며 그중 절반에 가까운 45%가 가주에 몰려있다. 전국의 산불위험 도시는 대부분 서부와 남부에 몰려있는 상태다. 가주가 가장 비율이 높았고, 그다음이 콜로라도, 세 번째로 텍사스, 그 뒤로 오리건과 애리조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산불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그 피해 규모는천문학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보다 체계적이고 강력한 대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택 소유주 역시 주택보험 외에도 정원에 심어진 팜 트리나 대형 나무들을 주기적으로 관리하여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확산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소유 주택의 지붕이 화재에 취약한 아스팔트 ‘싱글(Shingle)’ 재질을 사용한 지붕이라면 내화 성능이 높은 금속 소재나 기와, 콘크리트 타일, 섬유 시멘트 합성 소재 등 화재 시 불꽃이 내려앉지 못하도록 내화성 기능이 강한 재질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주택 내부와 외부에 소화기를 구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한 지붕과 주택 하단의 통풍구에 불꽃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기존보다 촘촘한 1/8인치나 1/16 인치짜리 통풍구 막이를 설치하고, 건물 외벽은 내화성이 뛰어난 스터코로 처리하는 등 화재로부터 내 집을 보호하는 예비 책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가주의 화재 화재피해 부지 산불 위험지역 화재 위험
2025.09.16. 22:08
중앙일보와 샬롬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주택융자 세미나가 6년 만에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제21회 샌디에이고 주택융자 세미나'는 오는 10월 18일 토요일 10시 호텔서클 사우스에 위치한 레가시 리조트(875 Hotel Circle South, San Diego)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미나에선 첫 주택구입자 다운페이 지원 프로그램 드림포올(Dreams for All)을 비롯해 샌디이고카운티의 저소득 및 중간소득층을 위한 보조프로그램, HOPE 그랜트 지원금, CalHFA등 주택구입 시 유용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이뤄진다. 특히 샌디에이고, 출라비스타, 엘카혼 등 각 시정부에서 제공하는 최대 15만 달러의 추가 보조금을 포함해 총 25만 달러 이상의 혜택에 대한 소개도 준비돼 있어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 이외에 뱅크오브아메리카, BMO, 유에스뱅크, 시티뱅크 등 각 은행에서 제공하는 최대 3만 달러의 보조금까지 활용하면 주택 구매에서 가장 부담이 되는 다운페이를 최소화해 내 집 장만의 진입 문턱을 한층 더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샬롬센터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거주자는 물론 샌디에이고로의 이주 희망자, 또한 인근 지역 거주자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준비된다. 세미나 참석자에겐 LG TV와 해태 대풍쌀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사전 접수를 신청하면 행사 전 일괄적으로 세미나 자료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주택융자 세미나에서 소개하는 실용적인 정보로 내 집 장만에 한 발 더 다가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email protected]다운페이 주택융자 주택융자 세미나 샌디에이고 주택융자 다운페이 지원
2025.09.16. 18:18
워싱턴 메트로 지역 주택 매매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의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매매 주택 건수가 4264채로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7월과 비교하면 9.1% 감소한 것이다. 중간주택 판매가격은 62만5천달러로 2.1% 상승했다. 리스팅 이후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은 작년 8월에는 10일이었으나 올해 8월은 19일로 늘어났다. 신규 리스팅 건수는 전년동월과 비슷한 수준인 4469채였으나 판매 둔화 여파로 액티브 리스팅 건수는 1만136채로 35.4%나 증가했다. 이로인해 재고 물량은 2.45개월 판매 예상치로 늘어났다. 리사 스튜어터번트 MLS 선임연구원은 “아직 ‘바이어 마켓’ 혹은 ‘균형 마켓’이라고 부르기엔 이르긴 하지만 시장이 그쪽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금리와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 등의 정책 탓에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는게 맞다”고 전했다. 계약 이후 융자 잔금을 치르지 않은 상태인 잠정판매 건수는 4217채로 2.9% 증가했다. 매매건수가 가장 많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중간주택판매가격이 1.9% 상승한 77만5천달러였으나, 판매건수는 0.9% 하락한 1015채에 그쳤다. 라우던 카운티는 매매건수가 13.3% 증가하고 매매가격도 2.6% 상승하는 등, 워싱턴 지역 중 매매시장이 가장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 싱글하우스 중간판매가격은 119만7367달러로 4.1% 상승했으나, 타운하우스와 콘도 등 공동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52만2872달러로 1.5% 감소했다. 이밖에도 중간판매가격은 알렉산드리아(68만9500달러), 알링턴(75만달러), 페어팩스 시티(92만5220달러), 폴스처치(70만7500달러), 메릴랜드 프레드릭(51만1250달러), 몽고메리(61만9천달러), 프린스 조지스(44만달러), 워싱턴DC(67만달러) 등이었다. 프린스 조지스와 프레드릭 카운티 등 주로 메릴랜드 외곽 지역의 판매 둔화세가 심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택시장 워싱턴 워싱턴 지역 워싱턴 메트 판매 둔화
2025.09.15. 11:33
조만간 부동산 업계에 큰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매우 급박하고 강력한 정책 변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국의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긴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변화가 생길까? 먼저, 가격이 폭등한 주요 도시에서는 특정 부동산 거래를 일시적으로 동결하는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마치 ‘부동산 타임아웃’을 연방 차원에서 선언하는 셈이다. 특히 투자자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현금 구매자를 견제하기 위해 신용 심사와 다운페이먼트 조건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주요 도시 내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에 상한선을 두는 정책이 도입될 수 있다는 소문도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로스앤젤레스, 뉴욕, 마이애미와 같은 도시에서는 외국 자본이 집값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는 인식이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서 점차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더해, 모기지 이자 공제 한도를 부활시키거나, 활용도가 낮은 상업용 건물을 저렴한 주택으로 전환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더 과감한 시나리오로는, 공실 상태로 장기간 방치된 주택에 대해 연방 차원의 ‘빈집세(vacancy tax)’를 부과하는 안도 거론되고 있다. 다소 논란이 예상되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트럼프 스타일’답게, 중산층 주택 공급에 나서는 개발업자에게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주거나, 캘리포니아의 SB9 법안처럼 자택 부지 분할과 ADU(부속 주택) 설치를 전국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등장할 수 있다. 지자체 규제를 뛰어넘는 트럼프식 ‘조잉(Zoning) 개혁’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베벌리힐스나 팔로스버디스 같은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일정 기간 이상 공실 상태인 부동산에 대해 세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이 세수는 저소득층 주거 지원 기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뉴욕 맨해튼의 투자 전용 콘도나 마이애미의 프리세일 럭셔리 유닛들은 외국인 투자자 소유 비율 제한 규제의 직접적인 대상이 될 수 있다. 일부 자산가들이 조세 회피용으로 활용해온 ‘법인 명의 주택’에 대해서도 실소유자 공개를 의무화하는 조항이 추가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부동산 시장이 심판 없는 시합 같았다면, 이번에는 드디어 심판이 등장해 새로운 룰을 제시하는 순간일 수도 있다. 물론, 이번 조치가 ‘질서’를 가져올지, 또 다른 ‘혼란’을 일으킬지는 지켜봐야 한다. 분명한 것은 하나다. 이번 발표는 업계 전체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사건이라는 점이다. 매수자, 매도자, 중개인, 개발업자 모두가 세부 내용을 면밀히 확인하고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다. 새 정책은 단순한 시장 변화 그 이상 앞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주택 소유’와 ‘부동산 투자’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할 가능성도 있다. ▶문의:(424)359 - 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부동산 대전환 부동산 소유 부동산 업계 부동산 타임아웃
2025.09.14. 12:09
포스코이앤씨가 오늘 진행된 성수2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설명회를 1등으로 참석하며 입찰의향서를 제출하였다. 이외 DL이앤씨, 금호건설, 제일건설, SK에코플랜트,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삼성물산, 대우건설 순으로 참석하여 총 10개사가 조합의 현장설명회에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오늘 진행된 현장설명회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포스코이앤씨가 수년간 공들여온 성수2구역에 현장설명회 시작시간에 한참 앞서 접수를 기다려 1등으로 참석한 점이다. 최근 겪은 역경을 뒤로하고 성수2구역을 기점으로 다시한번 도시정비의 강자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국내 초고층 실적 1위, 탄탄한 자금력 성수2구역 기대감 고조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파크원, 송도의 포스코타워 등 국내 대표 초고층 랜드마크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업계 내 가장 많은 초고층 실적을 가진 초고층 1위 강자이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평가받고있는 부산 LCT 더샵 역시 포스코이앤씨의 실적으로, 초고층 아파트 설계가 접목된 성수2구역 입장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초고층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시너지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또한 포스코이앤씨의 강점은 기술력뿐 아니라 든든한 자금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철강을 기반으로 한 포스코그룹의 안정적 자본력과 신용등급(AA+)은 포스코이앤씨의 대규모 정비사업에 신용보강으로 원활한 추진을 도모할 수 있다. 더불어 그룹사뿐만 아니라 포스코이앤씨 회사 자체로도 낮은 부채비율과 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뿐만아니라 포스코이앤씨는 단일 단지를 넘어 하나의 도시를 만든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송도국제도시 개발을 위해 약 24조 원을 조달하여 글로벌 수준의 신도시를 완성했으며, 최근에는 강남 서리풀 일대에서 약 3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착공하며 도시개발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런 포스코이앤씨의 전방위적인 역량은 성수2구역이 필요한 니즈를 최대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현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일한 대항마 평가 도시정비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를 두고 “삼성과 현대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가 나왔었다. 다만 일련의 사고를 겪으면서 위축되었던 포스코이앤씨의 브랜드이미지가 이번 성수2구역 시공사선정 과정을 통하여 초고층 전문성, 기술력과 재무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포스코이앤씨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것이라는 평가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성수2구역은 한강변 핵심 입지와 초고층 주거문화가 결합되는 상징적 사업지”라며, “그간의 실적과 그룹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조합원 여러분께 최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식 기자현장설명회 포스코 성수2구역 재개발사업 자금력 성수2구역 성수2구역 입장
2025.09.12. 17:00
얼어붙었던 주택시장이 드디어 풀리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가 나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진단했다. 매체는 지난 10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마침내 낮아지고 있고, 그 폭도 적지 않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주에 약 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약 6.49%를 나타냈다. 1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혼합형 변동금리(5년간 고정 뒤 변동 금리 전환)도 각각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동시에 주택담보대출 활동은 늘어나 지난주 기준 주담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9.2% 증가했고, 재융자 활동은 12% 증가했다.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고, 장기 주담대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모기지은행협회의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칼은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면서 2022년 이후 가장 강력한 주택담보 대출 수요가 발생했다”며 “주택 매수와 재융자 신청이 모두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주택시장 모기 하락 주택시장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주택담보대출 금리
2025.09.12. 10:35
주택시장에서 막판 계약 취소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주택 매매 계약 무산 비율은 15%를 넘어섰다. 이는 2017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7월 기준 최고치다. 팬데믹 초기인 2020~2021년의 11.6%와 비교하면 크게 뛴 수치다. '바이어의 콜드 피트(cold feet)'로 불리는 막판 주저 심리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모기지 승인이 나오지 않거나 기존 주택을 팔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레드핀은 최근 들어 심리적 요인이 계약 취소 사유로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 좋은 매물이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신규 주택 공급이 많은 텍사스.플로리다 등 선벨트 지역에서 계약 파기가 두드러진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샌안토니오의 계약 취소율은 22.7%에 달했다. 건설사들이 금리 인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세우자 기존 주택 판매자들은 가격을 낮추거나 수리.종료비용 지원 같은 양보 없이는 경쟁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매물이 늘면서 바이어들은 서두르지 않고 가격 협상을 벌이거나 계약을 하지 않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팬데믹 시기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2021년만 해도 '놓치면 안 된다'는 불안감 속에 바이어들은 호가 이상을 제시하며 거래를 서둘렀다. 반면 지금은 '혹시 더 싸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새로운 형태의 불안감으로 느긋해졌다.막판 계약 계약 취소율 막판 계약 계약 무산
2025.09.10. 18:31
집값 급등으로 내 집 마련이 멀어진 가주에서 렌트 주택 거주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가주 주민 중 세입자 비율은 40%로 뉴욕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비중이 가장 높다. 주택 보유는 전통적으로 크레딧 상승 효과가 있었지만 렌트는 그렇지 않았다. 지난 4월부터 시행한 AB2747은 제때 렌트비를 내면 주택 소유와 같은 크레딧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주택 임대차: 크레딧 리포트법'인 AB2747의 규정과 활용법을 알아본다. AB 2747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입자가 임대인에게 렌트비를 정시 납부했다는 정보를 최소 한 곳 이상의 신용평가 기관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법을 발의한 맷 해니 주하원 의원은 세입자에게 신용점수 개선 도구를 하나 더 제공하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렌트비도 모기지처럼 매달 가장 큰 지출 중 하나임에도 크레딧 점수에 반영되지 않았던 불합리함을 해결한 것이다. 3대 신용평가 기관인 에퀴팩스와 트랜유니언, 익스피리언은 대출과 카드 사용 이력을 바탕으로 개인의 크레딧점수를 산출한다. 이때 대체로 모기지나 오토론처럼 우선순위가 높은 부채를 더 비중 있게 반영한다. 기한 내 성실 납부 이력은 축적될수록 크레딧점수에 유리하다. 지금까지는 임대인이 연체 사실을 보고해 세입자의 신용에 악영향을 줄 수 있었다. AB 2747은 세입자도 유리한 신용 기록을 쌓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다만 신용평가사에 정보를 전달하는 책임은 세입자가 아니라 임대인에게 줬다. 법에 따르면 임대인은 신규 계약 체결 시 세입자에게 '정시 납부 보고 옵션'이 있으면 알려줘야 한다. 처음에 세입자가 이를 거절하더라도 매년 1회 이상 다시 고지해야 한다. 기존 계약자도 보고를 요청하면 해줘야 한다. 세입자가 보고를 요청하면 정보를 어느 신용평가 기관에 보낼지를 통지하고 수수료와 중단 절차 등을 명시한 계약서를 줘야 한다. 임대인은 보고 수수료로 최대 월 10달러까지 받을 수 없지만 미납 수수료를 시큐리티 디파짓이나 렌트비에 전가하거나 불이익을 줄 수 없다. 대신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 그 달은 보고 의무는 없다. 임대인은 신용평가 기관에 직접 보고할 수도 있고 '피냐타' 같은 유료 핀테크 기업에 맡겨도 된다. AB 2747의 목표는 세입자의 크레딧 개선이지만 크레딧점수는 평가 기관과 방법에 따라 반영 요소가 다르다. 가주주민역량강화연맹(ACCE)의 레아 사이먼 와이스버그 법률국장은 "크레딧은 납부 일관성과 거래선 이력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어 세입자 입장에서는 꾸준히 기한 내 납부를 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긍정적인 면만 봤다가 안 좋으면 보고를 중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평가 기관은 이를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신고를 선택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이어가야 좋다. 임대인은 원하는 달만 선택적으로 보고할 수 있으며 언제든 보고 중단을 요청할 수 있지만 재개하려면 최소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또 렌트 계약서에서 정시 납부의 기준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유예기간이 있는지도 정확히 파악해야 보고할 때 도움이 된다. 이 법은 보유한 주택이나 유닛 수가 15개 이하인 개인 임대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법인.LLC.리츠의 소유라면 15유닛 이하라도 보고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인의 단독주택 한 칸을 렌트했다면 적용되지 않지만 법인이 도심 아파트 여러 동을 보유.임대한다면 AB 2747 의무가 적용된다. 안유회 객원기자렌트비 크레딧 제때 렌트비 크레딧 리포트법인 크레딧 점수
2025.09.10. 18:29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로 선정되며 글로벌 도시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7월 말, 부산은 세계디자인기구(WDO)로부터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로 공식 선정됐다. 서울(2010년)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 사례로, 헬싱키, 밀라노 등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북항 재개발, 시민 참여형 공공디자인 정책 등 도시 혁신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세계디자인수도는 WDO가 2년마다 지정하는 국제 프로그램으로, 디자인을 통해 경제·사회·문화·환경의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룬 도시에 주어지는 명예다. 최근 부산은 국제행사 유치와 관광객 증가 등으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주말마다 부산행 열차표가 매진되는 풍경이 일상이 됐다. 국제 크루즈 기항 확대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한 일본·동남아 관광객 유입, 여기에 K-컬처와 결합된 젊은 층의 발길까지 더해지며, 부산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글로벌 관광 허브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실제 부산시는 2024년 기준 62건의 국제행사를 유치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44건의 추가 유치에 성공했다. 이 중에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를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2028 세계마술챔피언십,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 등 굵직한 대형 국제행사들이 포함돼 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관광 수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68만2,415명으로, 전년 동기(138만1,444명)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역대 최단 기간 내에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산을 찾은 국내 외지인은 7,825만1,2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72만7,925명)보다 6% 이상 증가하는 등 국내 관광객 수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북항 재개발사업지에 위치한 ‘롯데캐슬 드메르’가 북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 인근에 위치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초고층 건축물로서 도시의 ‘첫인상’을 바꾸는 상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 출장이 잦은 영앤리치 비즈니스 고객에게도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51층에 설치되는 스카이 브릿지는 프랑스 개선문을 연상시키는 장엄한 구조미를 갖추고 있어, 북항 친수공원과 조화를 이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 버금가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관광객의 증가에 발맞춰, 롯데캐슬 드메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호텔 브랜드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 및 기술컨설팅 계약(TSA)을 체결하고,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마티에(MATIÈ)’를 유치하기로 했다. 마티에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이 지향하는 도시 비전과도 부합한다. 부산은 해운대 마린시티를 통해 고급 주거와 관광의 중심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제 북항의 롯데캐슬 드메르가 그 역할을 이어받아, 부산의 새로운 대표 지역이자 미래의 신(新) 부촌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은 단순한 명예를 넘어 도시 이미지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롯데캐슬 드메르와 같은 랜드마크와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는 관광객 증가를 도시 발전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세계디자인수도 선정과 북항 개발, 글로벌 브랜드 유치는 부산이 ‘디자인·문화·관광이 융합된 국제 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롯데 세계디자인수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글로벌 도시브랜드 상반기 부산
2025.09.10. 18:04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바로 ‘소유권(title)’입니다. 단순히 부동산을 샀다고 끝이 아니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깨끗한 소유권을 가져야 이후의 재매각이나 대출, 상속 등에서도 불이익이 없습니다.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타이틀 보험(title insurance) 제도를 통해 이러한 위험을 관리합니다. 부동산 매매 시 필요한 것은 바로 ‘매매 가능한 타이틀(Marketable Title)’입니다. 이는 소송 위험, 저당권, 미등기 권리 등 법적 결함이 없는 소유권을 의미합니다. 타이틀 보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소유자용(Owner’s) 타이틀 보험으로, 구매자 본인을 보호하며 선택 사항입니다. 둘째는 대출기관(Lender’s) 타이틀 보험으로, 금융기관의 대출금 보호를 위한 것으로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거래에서는 두 가지 보험을 동시에 가입하게 됩니다. 타이틀 보험 발급 전에는 전문 타이틀 회사가 등기부를 검색하고, 해당 부동산의 권리 상태를 분석합니다. 그 결과물로 ‘타이틀 커밋먼트(title commitment)’라는 문서를 제공하는데, 여기에는 피보험자 이름, 법적 설명, 보장 범위, 예외 사항(Schedule B), 조건 등이 명시됩니다. 특히 예외 조항은 실제 보험 보장에서 제외되는 내용이므로 반드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부동산 서류의 공식적인 등기(recording)도 매우 중요합니다. 소유권이나 저당권 관련 서류는 반드시 카운티 등기소에 접수되어야 제3자에게 효력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서류는 이후 거래에서 우선순위를 잃거나, 심각한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유권 통지 방식에는 건설적 통지(constructive notice)와 실질적 통지(actual notice)가 있습니다. 건설적 통지는 등기소에 공식 기록된 내용을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는 점에서 법적 효력이 크며, 실질적 통지는 당사자가 직접 해당 사실을 알게 된 경우를 말합니다. 법원은 일반적으로 건설적 통지의 효력을 더 우선시합니다. 이 외에도 부동산 양도 증서세(documentary transfer tax)와 주택화재보험(홈오너스 보험) 역시 거래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캘리포니아의 기본 양도세율은 $500당 $0.55이며, 로스앤젤레스 시의 경우에는 여기에 “맨션택스(Measure ULA)”가 추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2023년 4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LA시 내에서 부동산 매매가격이 $5백만 이상인 경우 4%, $1천만 이상이면 5.5%의 추가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는 단순한 고가주택만의 이슈가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과 다가구 주택 투자자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택화재보험은 대출을 받을 경우 필수이며, 화재뿐 아니라 도난, 책임 손해까지 포함되는 종합 보장 패키지로 구성됩니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타이틀과 세금, 보험 절차는 실제로는 투자자 본인의 권리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장치입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이해하고 준비하신다면, 부동산 거래의 리스크는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문의: (213) 537-9691 렉스 유 / 뉴마크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소유권 타이틀 타이틀 보험 소유권 통지 전문 타이틀
2025.09.10. 17:29
올해도 지난 몇 년간의 움직임과 유사하게 상반기의 뜨겁던 분위기는 점차 사라지고, 지금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거래가 조금씩 냉각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유는 관세 정책 등 대, 내외적으로 불안정 정세로 인한 불안감 증폭으로 바이어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본다. 하지만 9월 FED 미팅 때 오랜만에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모기지 이자율 또한 선 방영되어 동반 하락하고 있어, 다시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 모든 거래가 그렇듯, 팔려는 사람은 높게, 사려는 사람은 낮은 가격에 사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기준 가격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은 거래에서는, 어느 정도가 적정 가격인지 적정가를 정하기 위해 여러 데이터를 사용하기 마련인데, 이것이 쉬운 게 아니다. 부동산의 경우 플랜과 사이즈가 비슷한 큰 단지의 콘도나 타운 홈의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귀에 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코 거리일 정도로 가격 판단 기준이 애매모호 하다. 특히 단독 하우스라면, 같은 사이즈라도 업그레이드, 땅의 크기, 뷰 등의 유, 무에 따라 가격의 차가 크게 날 확률이 높다. 은행은 가격적으로 조금 더 정확한 기준으로 삼기 위해 감정을 하게 된다. 물론 이 또한 100 %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는 가격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리스팅 에이전트는 셀러에게 리스팅을 받기 전에 셀러의 매물이 어느 정도 가치가 있으며, 얼마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지, 최근에 거래된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을 하고 리스팅 가격을 정한다. 대다수의 셀러들은 전문가의 말에 귀를 귀 울이지만, 의외로 많은 셀러들이 잘못된 판단과 부정확한 정보 등으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이를 정확하게 알려줘야 할 에이전트는 리스팅을 받고 보자는 생각으로, 셀러의 제시 가격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마켓에 올린다. 10년 전이라면 운 좋게 눈 먼 현금 바이어를 만나서 팔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되어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눈 먼 바이어를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설령 만나서 운 좋게 에스크로에 들어갔다고 해도, 현금 바이어가 아니라면 감정 문제로 다시 깨질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마켓에 오래 머물다가 가격을 내려, 나중에는 마켓에서 거두어 들이거나, 셀러가 지쳐 마켓 시세보다 더 싸게 파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항상 필자가 하는 이야기가 바로 집을 마켓에 올리고 첫 2주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셀러는 이 시기를 놓치면 전략을 다시 수정해야 한다. 첫 2주간을 허비하면 오히려 나중에 가격적인 면에서도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바이어들이 생각하고 있는 시기이니만큼, 처음에 집을 내 놓을 때가 제일 중요한데, 만약에 이 기간동안 오 퍼가 없다면, 셀러와 에이전트는 새로 집을 보기 시작하는 바이어들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격을 내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도 있다. 마켓에 나온 시간이 오래되었지만, 운이 좋아서 마켓이 올라가 준다면 가격 경쟁력이 생겨, 팔릴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주변에 새로 나온 집들과 경쟁까지 해야 해서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 할 수 있다. 즉,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은 셀러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지금처럼 마켓이 식어가는 상황에서는 정확한 판단과 올바른 결정이 오히려 빠른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집을 파는 지름길이다. ▶문의: (818) 357-7694 에릭민 Vice President / Office Manager부동산 이야기 리스팅 바이어 리스팅 에이전트 리스팅 가격 리스팅 2주
2025.09.10. 17:27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전국 5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정보 업체인 렌트카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만7500유닛 이상의 신규 아파트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공급됐다. 이는 전국 5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이중 애틀랜타 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6300유닛으로 전국 6번째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지역에 이처럼 아파트 건설이 활발한 것은 다운타운 벨트라인을 따라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또 내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신규 공급 상위 4개 도시는 뉴욕, 댈러스, 오스틴, 피닉스 등이다. 또 샬럿, 마이애미, 휴스턴, 워싱턴DC 등도 전국 10권에 들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아파트 애틀랜타 신규 아파트 신규 신규 아파트
2025.09.10. 8:01
집값 1년 새 5% 내려 광역토론토지역(GTA) 주택 가격이 8월에도 압박을 받으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떨어져 10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종합 기준가격도 같은 폭으로 내렸다. 제이슨 머서 TRREB 최고정보책임자는 “중위 소득 가정들이 여전히 평균 가격대를 유지하는 주택들의 월별 모기지 상환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는 지난 1년간 금리가 내려가고 집값이 조정됐음에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거래는 소폭 증가 8월 한 달 동안 GTA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5,211채로, 전년 동월 대비 2.3% 늘었지만 7월과 비교하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1.8% 줄었다. 토론토 시내에서는 거래가 1,779건으로 3.5% 증가했고, GTA 나머지 지역은 1.7% 늘어난 3,432건이 매매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거래가 5.9%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반단독주택(2.6%)과 타운하우스(2.4%)도 상승했다. 반면 콘도 거래는 1년 전보다 4.9% 감소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시장 주목 엘레시아 배리-스프룰 TRREB 회장은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 속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주택 거래 증가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 30일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하며 현 수준인 2.75%를 유지했지만, 9월 17일 차기 결정에서 미국발 관세 여파를 고려해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 “심리적 영향 더 커” 로열르페이지 대변인은 “금리 인하 여부가 바이어의 지갑보다 심리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거래량을 좌우하는 것은 매물 수준과 가격 조정”이라고 지적했으며 “몇 달 전에는 셀러들이 예전 가격을 고집했지만 최근 들어 ‘지금 가격이면 팔겠다’는 태도로 변하고 있다”며 시장의 점진적 조정 과정을 강조했다. 매물은 늘었지만 가격 합의엔 시간 필요 8월 신규 매물은 1만4,038건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고, 전체 활성 매물은 27,495건으로 22.4% 늘었다. 스토리는 “보통 여름철은 거래가 한산하지만 올해는 반대로 소비자 신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바이어와 셀러가 가격에 합의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금리 인하 GTA 거래량 매매가 TRREB
2025.09.10.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