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자녀가 한국의 부모님을 생각할 때 가장 두려운 장면은 혼자 있는 집에서 쓰러지는 것이다. 태평양 건너에서 전화를 받아도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다. 서울 마곡의 'VL르웨스트'는 이 질문에 '누가, 몇 분 안에'로 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거다. ◇단지 안에 사람이 있다 24시간 컨시어지와 보안 인력이 상주하고, 입주민의 세대 현관부터 엘리베이터까지 세대 키 카드로 출입이 관리된다. 1층 건강관리센터에는 전담 간호사가 상주해 평소 입주민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상담한다. 새벽이든 주말이든 단지 안에 대응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혼자 사는 집과의 결정적 차이다. ◇새벽에 벨을 누르면 세대 안에서 이상을 느끼면 컨시어지로 연락하거나 호출하면 상주 인력이 세대로 올라온다. 의식이 있고 거동이 가능한 경우에는 1층 건강관리센터에서 1차 확인을 하고, 응급으로 판단되면 119와 연계 병원으로 바로 이송한다. 단지가 강서미라클메디특구 안에 있어 이대서울병원까지의 이동 시간이 짧고, 병원에는 시니어타운 전용창구가 있어 접수와 안내가 빠르다. 혼자 사는 미국 집에서는 쓰러진 뒤 발견되기까지가 문제였다면, 여기서는 발견에서 이송까지의 시간이 짧다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의 자녀에게는 입주 시 등록한 비상연락처로 상황이 전달된다. ◇가벼운 증상은 엘리베이터로 단지 안 보바스의원에서 가정의학과.신경과.재활의학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하 2층 멀티케어센터에서는 신체 기능 평가와 개인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활이 필요하면 별도 레슨을 받는다. 입주민에게는 외출 시 착용하는 인바디 밴드가 제공돼 보행량.심박수.수면 시간을 기록하고, 평소와 다른 패턴이 보이면 건강관리센터 상담에서 짚어준다. 위치 추적 기능은 없어 사생활 부담은 없다. ◇큰 병원이 필요할 때 이대서울병원에는 시니어타운 전용창구와 전담 직원이 배치돼 있어 외래 진료와 건강검진 예약을 단지에서 바로 잡는다. 입원 시 비급여 수가 일부와 건강검진 추가검사 항목에 입주민 감면이 적용된다. 단지는 서울 강서미라클메디특구 안에 있고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이대목동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서울 주요 대형병원과의 이동도 수월하다. 한국 건강보험 가입 이후에는 진료비 부담이 미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아진다. ◇가족에게는 연결이 곧 안심 미국의 자녀가 부모님 상태를 궁금해할 때 건강관리센터가 창구가 된다. 자녀가 서울에 올 때는 단지 내 게스트룸에 머물며 진료에 동행할 수 있다. 안전은 시설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이 상주하고 가족이 연결될 때 비로소 '안심'이 된다. VL르웨스트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을 지원하는 임대형 노인복지주택으로, 지상 15층 4개 동 810실(전용 51~149 ㎡ ) 규모다. 소유권을 취득하지 않고 입소보증금을 맡겨 거주하며, 보증금은 전세권 설정등기와 신탁계좌 예치로 보전된다. 국적과 관계없이 미국 시민권자.영주권자도 계약할 수 있다. VL르웨스트 미주 공식 분양 대행사 글로벌 프론티어 에셋(이하 GFA)이 10월 LA.OC.뉴욕.뉴저지에서 여는 세미나(문의 213-700-9086)에서는 응급상황 시 대응 절차와 병원 연계방식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참가비는 없고 좌석이 한정돼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한국 엄마 시니어타운 전용창구 서울 강서미라클메디특구 건강관리센터 상담
2026.10.23. 11:00
LA카운티가 역사적 건축물 LA 종합병원 부지에 최대 3200가구의 주택과 상업·의료·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재개발 계획을 추진한다. 부동산 매체 어바나이즈에 따르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최근 LA 제너럴 메디컬센터(2051 Marengo St.)의 재개발을 위한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채택, 승인했다. 프로젝트는 19층 높이의 병원 건물을 중심으로 주변 약 30에이커 부지를 주거·상업·의료 복합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스트 LA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적 건축물인 이 건물은 지난 1994년 노스리지 지진 이후 병원 건축물에 대한 내진 기준이 강화되면서 수십 년간 대부분의 공간이 비어 있던 바 있다. 1층에서 운영되던 진료시설도 최근 이전하면서 건물의 새로운 활용 방안이 추진되어 왔다. 함께 실시된 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전체 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3200가구의 주택과 약 230만 스퀘어피트의 주거시설이 마련된다. 이는 당초 제시됐던 885유닛 계획에서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일반 오피스 40만 스퀘어피트, 의료 오피스 73만5000스퀘어피트, 소매 상업 시설 32만 스퀘어피트가 들어선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200개 객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35만 스퀘어피트의 커뮤니티 시설, 11만 스퀘어피트의 교육시설도 계획에 포함됐다. 또한 창고시설 16만 스퀘어피트와 경공업시설 20만 스퀘어피트, 450개 병상을 갖춘 4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병원 신축도 가능하도록 했다. 전체 주차시설은 최대 8588대 규모다. 재개발 부지는 기능에 따라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뉜다. 현재 운영 중인 LA 제너럴 메디컬센터를 중심으로 한 ‘의료 허브(Medical Hub)’는 기존 의료서비스를 유지하면서 관련 시설을 확충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약 12에이커 규모의 서쪽 캠퍼스는 ‘상업 허브(Commerce Hub)’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새로운 공공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소매업과 식당, 주택, 문화시설 등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복합 생활공간이 마련된다. 병원 건물을 중심으로 한 구역은 ‘역사 허브(Historic Hub)’로 지정된다. 기존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주거시설과 여가·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건물 전면 광장도 다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에 따른 전체 재개발은 향후 약 25년에 걸쳐 여러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환경영향평가에 제시된 시설 규모는 최대 개발 가능 용량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실제 건설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 우훈식 기자la종합병원 대규모 대규모 재개발 스퀘어피트 규모 스퀘어피트 의료
2026.10.23. 1:47
샌디에이고시의 주택 인허가 단축 정책이 미국 전역의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모범 사례로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 자선재단은 전국 최대 30개 도시에 검증된 주택 정책의 도입을 지원하는 새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샌디에이고와 오스틴, 애틀랜타를 선정했다. 샌디에이고는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관련 시스템을 현대화한 경험을 다른 도시에 전수하게 된다. 실제로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가구를 저소득층 등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짓는 경우, 시가 건축허가 심사를 30일 안에 마치도록 했다. 이후 이러한 신속 심사 제도를 다른 주택 개발 사업에도 확대 적용했다. 현재 해당 사업들의 평균 심사 기간은 약 9일이며, 프로그램을 통해 7200가구 이상 규모의 주택사업이 개발 절차를 밟는 데 도움을 받았다. 글로리아 시장은 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수개월에서 며칠로 줄이면 사업의 불확실성과 비용을 낮추고 주민들에게 주택을 더 빨리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참여 도시에 각각 45만~75만 달러와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금은 인허가 기술도입, 사전 허가형 주택 설계안 마련, 전담 조직구축 등에 쓰인다. 샌디에이고 방식을 채택하는 도시는 심사 시스템 개선과 처리기간 단축을 지원받는다. 첫 참여 도시에는 앨버커키, 알렉산드리아, 찰스턴, 채터누가, 클리블랜드, 컬럼비아, 더럼, 루이빌, 마이애미, 내슈빌, 오마하, 피츠버그, 프로비던스, 새너제이가 포함됐다. 샌디에이고는 전국 협력망에도 참여해 정책 성과와 시행 과정의 문제 해결 경험을 공유한다. 재단은 참여 도시들이 2년 안에 승인 기간 단축과 개발 단계의 주택 물량 증가 등 측정 가능한 성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신속 허가와 함께 부담가능 주택 금융 지원 대중교통 인근 개발 시유지 활용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주택허가 샌디에이고 방식 주택 인허가 인허가 기술도입
2026.10.22. 20:44
캐나다 주요 도시의 집값이 하락하면서 주택 구입에 필요한 소득도 줄었지만, 밴쿠버에서는 여전히 연간 22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평균 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3개 주요 주택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토론토보다도 약 3만 달러 많은 소득이 필요했다. 금융상품 비교 플랫폼 '레이트허브(Ratehub)'가 발표한 2026년 9월 주택 구매 여력 조사에 따르면 밴쿠버의 평균 주택가격은 107만5,900달러로, 주택 구입에 필요한 연간 소득은 22만1,750달러였다. 8월보다 980달러 낮아졌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주택가격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를 25년간 상환하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연간 재산세 4,000달러와 월 난방비 150달러를 반영하고 모기지 대출 심사 기준도 적용했다. 밴쿠버 다음으로 부담이 큰 토론토는 평균 집값이 91만7,600달러, 필요 연간 소득은 19만1,320달러였다. 빅토리아 역시 18만3,510달러가 필요했지만 한 달 전보다 1,840달러 감소했다. 반면 주택 구입 부담이 가장 낮은 도시는 리자이나였다. 평균 집값은 34만3,900달러, 필요 연간 소득은 8만1,000달러로 밴쿠버보다 14만750달러 적었다. 프레더릭턴은 8만4,940달러로 두 번째로 낮았지만 조사 대상 도시 중 유일하게 필요 소득이 전월보다 100달러 증가했다. 이 밖에 위니펙은 9만270달러, 에드먼턴 9만5,000달러, 세인트존스 9만5,980달러로 집계됐다. 캘거리에서는 연간 12만4,320달러, 몬트리올 12만6,050달러, 오타와 13만4,770달러, 해밀턴 15만3,05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주택 구매 여력이 가장 크게 개선된 도시는 핼리팩스였다. 필요 연간 소득이 12만3,200달러에서 11만9,040달러로 4,160달러 줄었다. 오타와는 2,630달러, 빅토리아는 1,840달러 감소해 뒤를 이었다. 레이트허브는 전국 13개 도시 중 12곳에서 주택 구입에 필요한 소득이 낮아진 주요 원인으로 집값 하락을 꼽았다. 다만 대부분 지역에서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상승해 실제 구매 부담이 크게 완화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주택시장 둔화와 높은 휘발유 가격, 경제 불확실성이 연말까지 집값에 추가 하락 압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주택 구매 여력이 뚜렷하게 개선되려면 집값뿐 아니라 모기지 금리도 함께 내려가야 한다는 분석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연봉 밴쿠버 다음 주택시장 둔화 주택 구입
2026.10.22. 19:30
▶문=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여유 자금이 생겨 투자용 부동산을 하나 장만하려고 하는데, 매년 세금보고 시 비즈니스 비용 처리를 많이 하다 보니 장부상 개인 소득(Net Income)이 낮게 잡혀 은행에서 일반 융자를 거절당했다. 현금 흐름과 신용점수는 좋은 편인데, 복잡한 세금보고서(Tax Return) 없이 투자용 주택을 구입할 방법은 없는지 알고 싶다. ▶답=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많은 한인 자영업자가 겪는 흔한 딜레마 중 하나다. 합법적인 비용 처리(Write-off)를 통해 매년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막상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 주택 융자를 신청할 때는 부족한 서류상 소득 때문에 심사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처럼 다운페이먼트 자금은 충분하지만 개인 소득 증명이 어려운 자영업자나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DSCR(Debt Service Coverage Ratio) 론이다. DSCR 론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으로 차입자의 개인 소득 증명 서류인 세금보고서, W-2, 급여명세서 등을 통한 소득 심사 대신 투자용 부동산의 렌트 수입을 중심으로 융자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는 점이다. 심사 방식은 비교적 간단하다. 해당 주택에서 예상되는 월 렌트 수입을 월 모기지 비용인 원금, 이자, 재산세, 주택보험료 및 해당되는 HOA 비용과 비교한다. 예를 들어 새로 구입할 집의 월 모기지 비용이 3,500달러로 계산될 때, 대출기관이 의뢰한 감정평가(Appraisal) 등을 통해 확인된 적정 월 렌트비가 3,500달러 이상이라면 DSCR 1.0 이상에 해당한다. 다만 실제 승인에 필요한 비율은 대출기관마다 다르며, 신용점수와 다운페이먼트 등 다른 심사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류 준비가 번거로운 비즈니스 오너뿐 아니라 이미 여러 채의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개인 소득 대비 부채(DTI) 비율이 한도에 달한 전문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도 유용한 틈새 상품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제약 조건도 있다. DSCR 론은 투자 목적의 상품이므로 본인이 직접 거주하는 주거주용(Primary Residence) 주택 구입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일반 컨벤셔널(Conventional) 론에 비해 이자율이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20% 안팎 또는 그 이상의 다운페이먼트가 요구된다. 구체적인 조건은 대출기관과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진다. 비즈니스 세금보고상 소득이 부족하다고 해서 부동산 투자의 기회마저 포기할 필요는 없다. DSCR 론을 통해 임대 수익이라는 부동산 본연의 가치를 활용하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따라서 융자 전문가와 상담해 정확한 승인 가능 금액과 이자율을 산출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 (213) 393-6334미국 융자 주택 융자 투자용 주택 투자용 부동산
2026.10.22. 15:26
매장을 구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위치와 월세다. 유동인구가 많고 임대료가 예산에 맞으면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기본 임대료만으로 실제 부담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추가 비용과 운영상의 제약, 향후 매각 조건까지 살펴야 계약의 전체 모습이 보인다. 먼저 확인할 것은 기본 임대료 외에 부담하는 추가 비용이다. 공동관리비(CAM), 재산세, 보험료 등으로 구성되는 NNN 비용은 매장의 수익성에 직접 영향을 준다. 예상 금액보다 어떤 항목이 포함되고 어떻게 정산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관리비 인상률에 상한(Cap)이 있는지, 세금과 보험료 상승분이 어떻게 반영되는지도 중요하다. 이후 비용이 커지면 당초 사업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 수리와 유지보수 책임도 놓치기 쉽다. 특히 냉난방·환기 시스템인 HVAC는 수리비뿐 아니라 교체 비용까지 누가 부담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교체에는 8000~2만 달러가 들 수 있어 소규모 매장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온도와 습도 관리가 중요한 뷰티서플라이 매장이라면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지붕과 구조물, 배관, 전기 설비 역시 임대인과 임차인의 책임 범위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임대료 인상 조항은 계약 기간 전체를 놓고 계산해야 한다. 매년 3~5%씩 오르는 조건은 시간이 흐를수록 부담이 쌓인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된 계약도 안심할 수 없다. 최소 인상률이 정해져 있으면 물가 상승률이 낮아도 임대료가 오른다. 반대로 상한이 없으면 물가 급등기에 예상보다 큰 부담이 생긴다. ‘CPI 상승률과 일정 비율 중 높은 쪽을 적용한다’는 문구도 주의해야 한다. 사실상 매년 고정 인상과 같다. 기본 임대료와 관리비가 함께 오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관리비는 실제 비용 기준으로 정산되는 경우가 많아 세금과 보험료 상승에 따라 5~10%까지 증가할 수 있다.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항도 검토해야 한다. 쇼핑센터나 스트립몰에서는 동일 업종 경쟁 매장의 입점을 제한하는 독점권(Exclusive Use) 조항이 중요하다. 유사 업종 매장이 가까이 들어서면 고객 유치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뷰티서플라이처럼 고객층이 겹치는 업종에서는 매우 중요한 조건이다. 간판 규정 역시 단순한 디자인 문제가 아니다. 크기와 위치, LED나 네온 사용, 창문 광고 등에 제한이 있으면 고객 유치에 영향을 준다. 이를 확인하지 않으면 재설치나 수정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향후 매각이나 이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전대와 임차권 양도(Assignment)에 대한 임대인의 승인 조건이 까다로우면 매장 매각이 어려워질 수 있다. 양도 수수료와 보증금 인상, 임대인의 임대공간 회수권도 확인해야 한다. 사업주 개인이 책임지는 개인 보증(Personal Guarantee) 도 중요한 요소다. 대부분의 리스계약은 개인 보증을 요구하며 기간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다. 다만 협상을 통해 기간을 제한하거나 이행 연기 조건(Good Guy Clause)을 넣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좋은 리스 계약은 당장의 월세가 저렴한지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예상 가능한 비용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지, 운영의 자유가 보장되는지, 매각이나 이전 때 과도한 제약은 없는지가 중요하다. 렌트 계약은 비용이 아니라 전략이다. 이 구조를 어떻게 이해하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위치와 같은 조건에서도 전혀 다른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다. 앤드루 서 / C Land 부동산 디렉터부동산 칼럼 계약 매장 계약 기간 소규모 매장 관리비 인상률
2026.10.21. 20:51
주택을 관리할 때 지붕은 점검을 거의 안 하게 된다. 확인하기도 어렵지만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보통 천장에서 물이 새거나 눈에 띄는 문제가 생겨야 손을 보게 되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정기적으로 지붕을 점검하면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작은 손상을 조기에 발견해, 큰 비용이 드는 수리로 번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붕 점검은 건강 검진과 비슷하다. 면허가 있는 지붕 시공업자나 주택 검사관이 지붕 전체를 육안으로 보고 손이나 도구로 물리적인 상태를 확인해 잠재적인 문제를 찾아낸 다음 유지보수와 수리를 권고한다. 일반적으로 다락과 물받이까지 점검한다. 점검은 대부분 지붕 전체를 손이나 도구로 눌러보면서 재질의 단단함과 누수 흔적, 밀착 상태 등을 세밀하게 검사하는 핸즈온(hands-on) 방식으로 진행한다. 슁글을 손으로 들어보거나 눌러 단단히 고정돼 있는지, 밑면이 젖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슁글과 금속, 타일 등 지붕 자재 상태 ▶물받이와 배수관의 막힘이나 녹, 누수 여부 ▶처마와 이음새, 플래싱의 균열과 밀착 상태 ▶통풍구와 천창의 누수와 밀봉 상태 ▶다락과 상층부 천장의 단열과 환기, 누수 흔적 확인 등이다. 주택이 큰 경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복잡한 지붕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적외선 스캐너 같은 열 감지 장비나 드론, 위성 이미지를 활용하기도 한다. 점검이 끝나면 시공업자는 세부 보고서를 작성해 유지보수와 수리에 필요한 권장 사항을 제시한다. 지붕 점검 비용은 지역과 시공업자, 지붕 구조에 따라 달라진다. 포브스에 따르면 평균 비용은 약 220달러로 가격대는 75~600달러까지 다양하다. 이 비용은 전국 평균이어서 물가가 비싼 가주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드론이나 적외선 장비를 사용하면 더 비싸진다. 비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하다. 우선 지붕이 넓을수록 검사 시간이 늘어나 비용이 증가한다. 자재 종류가 금속이나 타일이면 검사 난도가 높아 추가 비용이 붙을 수 있다. 지붕의 경사가 급할수록 위험하기 때문에 비용이 상승한다. 계절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봄과 여름철 성수기에는 비용이 오르고 비수기에는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일부 업체는 지붕 보증서를 발행하는데 정기 점검을 해야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연 1회 정기 점검을 권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 다만 예산에 맞춰 점검 간격을 늘리더라도 정기적으로 받는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으로 점검을 받는다면 폭우가 내린 다음 등으로 시기를 맞출 수도 있다. 누수나 물 얼룩, 슁글 손상 등을 확인하기 쉽다. 전문가들은 지붕 점검이 비용 이상의 가치를 한다고 본다. 정기 점검은 지붕의 수명을 연장하고 장기적으로 주택의 판매 가치를 높인다. 점검 비용이 들더라도 지붕 전체의 교체 비용에 비하면 훨씬 적은 수준이다. 작은 손상을 일찍 발견해 수리비를 절감할 수도 있고 폭우나 태풍 등 악천후 때 안심할 수 있는 예방적 투자 성격도 있다. 비용이 부담된다면 믿을 만한 지역 시공업체의 지붕 유지보수 플랜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플랜은 매년 점검 서비스를 받을 때마다 업체를 알아보는 것보다 덜 번거롭고 비용도 저렴하다. 점검을 예약할 때는 면허가 있는 업체 세 곳 이상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하는 것이 좋다. 지역이나 계절에 따라 예약 대기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일정을 미리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유회 객원기자지붕 점검 지붕 점검 지붕 시공업자 지붕 자재
2026.10.21. 20:30
집을 제값에 팔기 위해서는 장점만 내세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바이어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드는 부정적인 요소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집을 내놓기 전에 바이어 입장이 되어 사기 꺼리게 될 요소를 미리 점검하면 좋다. ▶방치된 마당= 죽은 잔디나 잡초로 뒤덮인 잔디밭, 낙엽이 쌓인 마당, 방치된 데크, 갈라진 보도 등은 감점 요인이 된다. 집 앞의 잔디밭이 아무리 작아도 방치된 것과 잘 관리된 것은 집을 달라 보이게 한다. ▶오래된 카펫= 청소를 안 한 낡은 카펫을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오랜 세월 쌓인 먼지와 바랜 색은 보기 안 좋기도 하지만 위생에 대한 불안감도 생긴다. 카펫이 너무 낡았다면 마루나 타일 등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만한 장식품= 사슴 머리 박제나 사냥 트로피 같은 호불호가 갈리는 장식품은 오픈 하우스 때 치워두는 것이 좋다. 정원 등 야외의 장식품도 될 수 있는 대로 치운다. ▶구식 조명과 하드웨어= 황동이나 크리스털 장식의 조명, 오래된 문손잡이와 욕실 포셋, 낡은 캐비닛 손잡이는 집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이런 것들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교체할 수 있다. ▶튀는 페인트 색과 마감= 너무 튀는 색은 바이어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무난한 중립 색상으로 다시 칠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직접 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서툴게 작업하면 티가 난다. 전기나 배관 같은 공사도 깔끔하지 않으면 값싼 시공자를 썼을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 ▶유지 보수= 벗겨진 페인트나 헐거운 손잡이, 새는 수도꼭지 같은 사소한 문제도 바이어 눈에는 크게 보인다. 작은 문제를 무시하면 큰 문제도 방치했을 것이라는 선입관을 갖게 한다.감점 제값 감점 요인 바이어 입장 잔디밭 낙엽
2026.10.21. 20:29
집을 내놓았는데 문의가 뜸하고, 집을 보러 온 바이어도 오퍼를 하지 않는다. 셀러는 답답하다. “옆집은 그 가격에 팔렸는데 왜 우리 집은 안 팔릴까?” 그러나 집이 팔리지 않을 때는 시장 탓만 하기보다 바이어의 눈으로 내 집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셀러에게는 추억이 담긴 소중한 집이지만, 바이어에게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첫째는 가격이다. 셀러가 받고 싶은 금액과 바이어가 인정하는 가치는 다를 수 있다. 리모델링에 들인 비용이나 앞으로 이사할 집의 가격이 그대로 내 집의 시세가 되지는 않는다. 과거에 비싸게 팔린 집 한 채보다 최근 거래된 비슷한 집, 현재 경쟁 중인 매물의 가격과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 같은 단지라도 위치, 전망, 내부 관리 상태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가장 높은 사례를 찾는 일이 아니라 내 집이 경쟁 매물 사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는 일이다. 둘째는 첫인상이다. 바이어는 온라인 사진을 보고 방문 여부를 결정하고, 현장에서는 밝기와 냄새, 정돈 상태를 통해 집의 관리 수준을 느낀다. 어두운 사진, 가득 쌓인 짐, 눈에 띄는 작은 고장은 집의 장점을 가릴 수 있다. 반드시 큰돈을 들여 공사할 필요는 없다. 불필요한 물건을 덜어내고 조명을 밝히며, 청소와 간단한 수리만 해도 공간의 느낌은 달라진다. 셀러에게 익숙한 모습이 바이어에게도 편안한 모습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셋째는 판매 전략이다. 광고를 올리고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진과 설명이 집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는지, 방문 일정이 지나치게 제한되어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문의는 있는데 방문이 적다면 사진이나 조건을, 방문은 많은데 오퍼가 없다면 가격과 현장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에이전트와도 문의 수, 방문 횟수, 경쟁 매물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공유해야 한다. 막연히 조금 더 기다리기보다 언제 어떤 반응을 기준으로 가격이나 광고를 조정할지 미리 정해 두면 감정에 치우친 결정을 줄일 수 있다. 바이어의 의견은 듣기 불편하더라도 판매 방향을 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일단 높게 내놓고 나중에 내리자”라는 생각도 신중해야 한다. 새 매물로 소개되는 시기에 가격 때문에 관심에서 밀려나면, 뒤늦게 조정해도 처음의 주목을 되찾기 어려울 수 있다. 가격 조정은 실패를 인정하는 일이 아니라 시장의 반응에 맞춰 판매 전략을 고치는 과정이다. 오퍼 역시 금액만 볼 것이 아니라 융자 조건, 컨틴전시, 수리 요청, 클로징 일정까지 함께 비교해야 한다. 집을 잘 판다는 것은 무조건 가격을 낮추는 일이 아니다. 내 집의 장점을 살리고, 바이어가 비교하는 기준에 맞춰 가격과 조건을 설계하는 일이다. ▶문의: (323) 828-6775 이상기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바이어 시각 방문 일정 경쟁 매물 방문 횟수
2026.10.21. 20:27
지구촌 전역의 이상 기후 현상은 남가주 지역의 주거 환경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가주의 여름은 햇살이 강렬해도 대기가 건조하여 쾌적함을 유지하는 지중해성 기후였으나, 최근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 패턴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대기 중 수분과 기온의 상승은 대다수가 목조 구조로 지어진 주택의 내구성과 구조적 안전성에 중대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주택의 주요 골조인 목재는 유연성과 내진성이 우수하지만, 수분과 열기가 지속될 경우 물리적 저항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목재 내부의 함수율이 높아지면 섬유질이 연화되면서 각종 유해 곤충이 서식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가장 치명적인 천적인 흰개미(터마이트)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활동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들은 육안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방치할 경우 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기둥과 서까래를 약화시켜 심각한 구조적 손상을 초래한다. 이 밖에도 목수개미, 바퀴벌레, 말벌 등 다양한 해충이 건물의 골조를 훼손하거나 위생 문제를 야기하는 주범이 된다. 기후적 악조건 속에서 주택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관리의 핵심은 ‘수분 차단’과 ‘침입로 밀폐’이다. 잔디 스프링클러 헤드의 분사 각도를 점검하여 외벽이나 기초 콘크리트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정해야 하며, 지붕 물받이 배수관은 빗물이 외벽에서 최소 5피트 이상 떨어진 곳으로 유도되도록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화단에는 습기를 머금는 목재 덮개 대신 자갈이나 쇄석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창틀이나 통풍구, 배관 인입부의 미세한 균열을 고성능 실리콘으로 꼼꼼히 밀폐하는 것만으로도 해충의 유입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규명하는 전문 인스펙션이 거래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가주 부동산 거래 시 발행되는 ‘목재 파괴 생물 보고서(WDO/Termite Report)’는 현재 활동 중인 해충을 다루는 ‘섹션 1’과, 누수나 환기 불량 등 향후 피해 가능성을 지적하는 ‘섹션 2’로 구분된다. 과거에는 섹션 1의 수리만을 요구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제는 기후 변화를 고려해 섹션 2의 취약 조건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배관 미세 누수나 하부 공간의 결로 등은 향후 큰 보수 비용을 발생시키는 시한폭탄과 같기 때문이다. 바이어라면 이러한 취약점에 대해 철저한 보수를 요구하거나 에스크로 과정에서 크레딧을 협상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부동산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안식처이자 핵심 자산이다.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 맞춘 체계적인 유지 관리와 전문적인 검증 절차만이 소중한 내 집의 구조적 안전성과 자산 가치를 지켜내는 든든한 초석이다. ▶문의:(657) 222-7331 애니 윤 / 콜드웰 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남가주 기후 열대성 기후 기후적 악조건 목조 구조
2026.10.21. 20:26
LA카운티 코비나 지역에 저소득층 시니어를 위한 아파트 60가구가 들어선다. 지난 21일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코비나 메트로링크역에서 남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233 N. 세컨드 애비뉴에서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 건설 공사가 시작됐다. 커뮤니티 하우징웍스와 레잉 컴퍼니스가 공동 개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가주 정부가 재개발을 위해 제공한 부지에 6층 규모의 아파트 건물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60가구 모두 1베드룸으로 구성되며, 입주 대상은 지역 중간소득(AMI)의 30~70%를 버는 62세 이상 시니어다. 이 가운데 15가구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배정된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지원 서비스도 마련된다. 건물 내부에는 커뮤니티룸과 도서관, 공용 세탁시설이 들어서며 야외 안뜰과 27대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된다. 또한 입주민들은 맞춤형 복지 연계, 복지 혜택 신청, 건강 상태 확인 등의 생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건물 설계는 TCA 아키텍츠가 맡았으며, 시공은 월튼 컨스트럭션이 담당한다. 사업 자금은 주정부와 지방정부,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 등을 통해 조달된다. 프로젝트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입주 희망자 명단 등록은 2028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송영채 기자저소득 시니어 저소득층 시니어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 건물
2026.10.21. 18:12
소비자 절반가량이 가격과 위치 조건만 맞는다면 3D 프린팅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리얼터닷컴이 대출 비교업체 렌딩트리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응답자의 49%는 원하는 지역에 예산에 맞는 3D 프린팅 주택이 있다면 구매를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6%는 3D 프린팅 기술이 향후 10년 내 주택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D 프린팅 주택은 대형 3D 프린터가 특수 콘크리트 소재를 층층이 쌓아 벽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디지털 설계도를 바탕으로 벽체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일부 공정은 수주 내 마무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3D 프린팅 주택의 가장 큰 장점으로 빠른 공사 기간과 높은 내구성을 꼽고 있다. 일반 주택보다 강풍과 화재에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고 곰팡이나 흰개미 등 해충 피해에도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곡선형 벽이나 독특한 구조 등 기존 공법으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디자인을 구현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반면 기대만큼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3D 프린팅 기술업체 프린트3D 테크놀로지스의 랜스 스레일킬 공동창업자는 “프린터는 전체 건축 과정의 한 부분일 뿐”이라며 토지 비용과 부지 정비, 기초공사, 수도·전기 등 기반시설, 인건비, 운송비와 마감 비용은 여전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이 어렵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콘크리트로 출력된 벽체의 구조를 향후 변경하려면 기존 목조 주택보다 제약이 클 수 있다. 또 프린터가 콘크리트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과정에서 벽 표면에 줄무늬 형태의 층이 나타나는 특유의 외관도 소비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수리와 유지보수 역시 고려해야 한다. 아직 3D 프린팅 주택이 일반화되지 않은 만큼 해당 방식의 콘크리트 구조에 익숙한 지붕·창문·도장 전문업체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송영채 기자소비자 프린팅 프린팅 기술업체 프린팅 주택 주택 구매
2026.10.21. 18:01
LA카운티의 주택 판매가 9월 들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20일 발표한 9월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99만4670달러로 지난해 9월의 98만3230달러에서 1.2% 상승했다. 반면 주택 거래는 지난해보다 크게 위축됐다. LA카운티의 9월 단독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했다. 오렌지카운티 또한 9월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14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0만1250달러 대비 5.6% 올랐으나 판매량은 2.0% 감소했다. 거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모기지 금리 상승이 꼽힌다.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9월 6.86%로, 8월의 6.67%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5%와 비교하면 0.51%포인트 높았다. 높은 주택 가격에 이자 부담까지 커지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거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주 전체 주택시장도 모기지 금리 상승과 구매력 약화로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CAR에 따르면 9월 가주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계절 조정 연율 기준 26만410채로 지난해 9월의 27만8540채와 비교해 6.5% 줄었다. 이에 가주 주택 판매량은 48개월 연속 연율 30만 채를 밑돌면서 장기간 거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가주 전체 주택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9월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89만972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만4390달러보다는 1.7% 상승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택 재고는 소폭 증가했다. 9월 가주 주택 재고지수(UII)는 3.7개월로 전월과 같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개월보다는 높아졌다. 현재 판매 속도를 기준으로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을 모두 판매하는 데 3.7개월이 걸린다는 의미다. 시장에 나와 있는 전체 매물은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매물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8개월 만에 처음이다. CAR 타마라수민스키 회장은 "모기지 금리와 구매력 문제가 여전히 부담이지만 경쟁이 완화되면서 준비된 구매자들에게는 협상할 여지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R 조던 레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금리에 따른 매물 록인(lock-in) 현상이 신규 공급을 제한하는 반면 부족한 주택 재고는 수요 약화에도 가격을 지탱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반된 요인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택 판매 감소가 같은 폭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주택 판매 단독주택 판매량 주택 재고지수 단독주택 중간가격
2026.10.21. 15:10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이 100% 계약을 완료했다. 2년 만에 나온 천안 지역 첫 완판 사례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와 우수한 상품 경쟁력이 실계약으로 이어졌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조성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2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최근 2년간(2024년 10월~2026년 10월) 천안 분양 단지 21곳 중 100% 계약을 완료한 곳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이 유일하다. 충남에 첫선을 보인 We’ve the Zenith 브랜드의 상징성에 더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이 완판을 이끌었다. 두산건설은 이번 단지에 We’ve the Zenith만의 고급 주거 가치를 담아냈다. 브랜드 특화 패턴과 부분 커튼월룩, 유리난간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견본주택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승화시킨 점도 눈길을 끈다. ‘제니스 갤러리(ZENITH GALLERY)’를 통해 백남준, 이배, 조지 콘도, 무라카미 다카시 등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단순한 분양 안내를 넘어 차별화된 주거 품격을 전달했다. 실거주 편의성을 높인 상품 설계도 강점이다.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제외), 일부 가구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드레스룸·알파룸·팬트리 등 타입별 수납 특화 공간으로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차별화된 교육·문화 서비스와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단지 내 ‘종로엠스쿨’과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가 도입되며, 피트니스클럽·실내골프연습장·스터디룸·키즈카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청당초 도보 통학권과 청수행정타운의 풍부한 인프라까지 갖췄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We’ve the Zenith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성이 완판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품격 높은 주거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고객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두산위브 디자인 센트럴 천안 천안 분양 외관 디자인
2026.10.21. 0:21
LA와 오렌지카운티(OC)에서 올해 아파트 건설 계획이 급증하면서 남가주 임대주택 시장에 공급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데일리뉴스가 연방 센서스국의 건축허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건축허가가 신청된 다세대 주택은 총 1만664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규모다. 특히 첫 8개월간 건축허가 신청 규모는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수준이며,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90년 이후 36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최근 10년간의 평균과 비교해도 32% 많다. 이는 주 정부와 시 정부가 추진해 온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건설 계획 증가로 이어지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아파트 건설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허가를 받은 사업 가운데 일부는 착공이 지연되거나 계획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주 전체로 보면 올해 1~8월 주 전역에서 허가된 다세대 주택은 총 3만66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1990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건설 계획 확대가 이 같은 증가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가주의 다세대 주택 건축허가 규모는 최근 10년 평균보다 12% 높은 수준이다. 또한 최근 10년 동안 발급된 건축허가는 총 50만2500가구로, 주택시장 거품 붕괴의 영향을 받았던 직전 10년보다 48% 증가했다. 반면 LA와 오렌지카운티를 제외한 남가주 주요 지역에서는 다세대 주택 건설 계획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카운티를 포함하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올해 1~8월 다세대 주택 건축허가는 238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며 최근 10년 평균보다도 8% 적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역시 같은 기간 건축허가가 4359가구에 그쳐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도 1% 줄었다. 우훈식 기자아파트 신축 아파트 신축 주택 건축허가 기간 건축허가
2026.10.20. 23:45
연방 센서스국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택 소유율은 약 6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센서스국이 산출지표에 적용한 ‘자가 점유율’ 기준으로 집주인이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로, 전체 인구 3명 중 2명 정도가 자가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최근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미국 성인의 실제 주택 소유 비율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새롭게 적용한 ‘인구 대비 주택 소유자 비율’ 통계를 내놓으면서 완전히 달라진 수치가 발표됐다. 이에 의하면 실제 자가 주택 소유 비율은 53%에 불과하며, 인구 2명 중 1명 정도만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기존의 자가 점유율 바탕의 조사방법은 실제 집 주인이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개인)이 집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려주진 못했다. 이 두 가지 조사 방법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예시로 5개의 거주형태를 살펴보겠다. 첫 번째는 부부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아내의 부모와 함께 총 4명의 성인이 거주하는 경우, 두 번째는 부부가 역시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학을 졸업한 자녀와 함께 총 3명의 성인이 거주하는 경우, 세 번째는 남성 1명이 주택을 소유하고 친구와 함께 성인 2명이 거주하는 경우, 네 번째는 부부가 집을 소유하고 어린 미성년 자녀 2명과 거주하는 경우, 다섯 번째는 룸메이트 3명이 주택을 임대하여 거주하고 집주인은 다른 곳에 거주하는 경우라고 가정해본다. 기존 센서스국의 ‘자가 점유율’ 방식을 적용하면, 총 5개 주택 중 4개 주택에 집주인이 살고 있으므로 주택 소유율은 80%가 된다. 반면, 연방준비은행의 ‘인구 대비 주택 소유자 비율’을 적용하면, 5개 주택에 거주하는 거주자는 총 16명이고, 그중 성인 거주자는 총 14명인데 그중에 실제 집을 소유한 성인은 7명이므로 주택 소유율은 50%로 급감한다. 성인 자녀나 룸메이트 등 성인이지만 실질적 비소유자를 통계수치에 적용하므로 써 통계적 착시를 제거한 결과인 것이다. 이 새로운 방식을 캘리포니아에 적용한 결과, 기존 센서스국 지표로는 56%였던 캘리포니아의 주택 소유율이 무려 15%포인트나 낮아진 41%로 떨어졌다. 이는 실질적인 비소유자를 명확히 반영한 결과로 캘리포니아 주민 10명 중 4명 만이 내 집을 소유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캘리포니아의 주택 소유율 41%는 워싱턴DC의 35%에 이어 전국 최하위 수준인 2위를 기록했으며, 3~4위는 하와이와 뉴욕으로 각각 43%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및 LA 지역의 낮은 주택 소유율은 가파르게 오른 주택 가격과 생활비 부담이 주된 원인으로 소득 상승 폭을 압도하는 고액의 평균 집값 때문에 많은 젊은 층과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부모나 가족의 주택에 얹혀사는 ‘공동 거주’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형태의 거주방식을 선택하는 젊은 층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공동거주 인구가 증가할 수록 캘리포니아의 주택소유율이 전국 평균치로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캘리포니아 소유율 주택 소유율 성인 거주자 캘리포니아 주민
2026.10.20. 23:27
BC주 지방선거가 끝난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이 새 시장과 시의원들에게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활비와 주택 문제를 꼽았다. 특히 세입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집주인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면서 주거비 문제가 새 시정부의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20일 공개된 캐나다 펄스 인사이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주민의 62%가 생활비와 주택 구매 부담 가운데 적어도 하나를 가장 중요한 3대 현안에 포함했다. 생활비를 꼽은 응답자는 48%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 가격과 내 집 마련 문제는 32%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주거 형태에 따른 차이도 컸다. 세입자의 78%가 생활비 또는 주택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꼽은 반면 집주인은 52%에 그쳤다. 두 집단의 격차는 26%포인트였다. 이 같은 현상은 BC주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밴쿠버 아일랜드에서는 주민의 58%가 생활비나 주택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생활비가 42%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 문제 34%, 주택 가격과 내 집 마련 문제 30% 순이었다. 특히 세입자의 78%가 생활비나 주택 문제를 우려한 반면 집주인은 48%로 나타났다. 격차는 30%포인트로 조사 대상 3개 지역 가운데 가장 컸다. 오카나간에서는 주민의 54%가 생활비나 주택 문제를 3대 현안에 포함했다. 생활비와 노숙 문제가 각각 39%로 가장 높았으며, 범죄와 공공안전은 29%, 주택 가격과 내 집 마련 문제는 27%였다. 이 지역에서도 세입자의 65%가 생활비나 주택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꼽아 집주인(47%)보다 18%포인트 높았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거주 지역에 따라 치안 문제에 대한 인식도 달랐다. 써리 주민의 32%가 범죄와 공공안전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으며, 밴쿠버시 주민도 29%가 같은 문제를 지목했다. 반면 메트로 밴쿠버의 나머지 지역에서는 15%에 그쳤다. 써리와 밴쿠버시에서 치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다른 지역보다 약 두 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9월 28일~10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메트로 밴쿠버 주민 1,374명, 밴쿠버 아일랜드 주민 511명, 오카나간 주민 498명 등 총 2,383명이 참여했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집주인 밴쿠버 밴쿠버시 주민 밴쿠버 주민들 밴쿠버 민심
2026.10.20. 20:01
LA와 오렌지카운티(OC)에서 올해 아파트 건설 계획이 급증하면서 남가주 임대주택 시장에 공급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데일리뉴스가 연방 센서스국의 건축허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건축허가가 신청된 다세대 주택은 총 1만664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규모다. 특히 첫 8개월간 건축허가 신청 규모는 2015년 이후 가장 많으며,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90년 이후 36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최근 10년간의 평균과 비교해도 32% 많다. 이는 주 정부와시 정부가 추진해 온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건설 계획 증가로 이어지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아파트 건설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허가를 받은 사업 가운데 일부는 착공이 지연되거나 계획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주 전체로 보면 올해 1~8월 주 전역에서 허가된 다세대 주택은 총 3만66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1990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건설 계획 확대가 이 같은 증가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가주의 다세대 주택 건축허가 규모는 최근 10년 평균보다 12% 높은 수준이다. 또한 최근 10년 동안 발급된 건축허가는 총 50만2500가구로, 주택시장 거품 붕괴의 영향을 받았던 직전 10년보다 48% 증가했다. 반면 LA와 오렌지카운티를 제외한 남가주 주요 지역에서는 다세대 주택 건설 계획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카운티를 포함하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올해 1~8월 다세대 주택 건축허가는 238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며 최근 10년 평균보다도 8% 적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역시 같은 기간 건축허가가 4359가구에 그쳐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도 1% 줄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아파트 신축 신축 아파트 주택 건축허가 기간 건축허가
2026.10.20. 16:41
미국에 자녀와 손주를 두고 한국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시니어의 현실적인 고민은 '집을 비우는 기간'이다.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혹은 손주 방학에 맞춰 두세 달씩 미국에 머물면 한국 집은 그만큼 비어 있다. 주택을 사 두면 빈 동안에도 세금과 관리비는 나가고, 돌아와 보면 손볼 데가 생긴다. 서울 마곡의 'VL르웨스트'는 이런 왕래 생활을 처음부터 전제로 설계됐다. ◇비우는 달은 덜 내도록 VL르웨스트에는 최소 거주기간 조항이 없다. 1개월 이상 부재할 때 항공권 등 증빙을 갖춰 사전에 신청하면 그 기간의 기본 식대가 부과되지 않으며, 미부과 기간에 제한도 없다. 월 이용료는 부재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부과되지만, 전기.수도 같은 세대 전용관리비는 검침 사용량 기준이라 비워 둔 달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비운 집은 누가 돌보나 부재 중에도 요청하면 환기와 누수 점검을 포함한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편물은 우편함에 보관된다. 세대키 카드로 출입이 관리되고 24시간 컨시어지와 보안이 상주하는 단지라 빈집이라는 표가 나지 않는다. 미국에 있는 동안 빈집을 세놓거나 관리인을 두는 수고가 없고, 돌아오면 집이 그대로다. ◇공항이 가깝다는 것의 의미 단지에서 김포공항까지 차로 약 5분, 인천공항은 마곡나루역에서 공항철도로 제1여객터미널까지 약 41분이다. 1년에 몇차례 태평양을 건너는 생활이라면 공항까지의 거리가 곧 삶의 질이다. 새벽 비행기를 타러 두시간 전에 나서지 않아도 되고, 장거리 비행 뒤 한 시간을 더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두 나라 생활에 맞춘 계약구조 계약 기간은 2년 단위로 갱신되고, 그 사이 보증금은 신탁계좌에 그대로 예치돼 전세권 설정으로 보전된다. 미국에 길게 머무는 해에는 장기 부재 신청으로 식대를 줄이고, 한국에 길게 머무는 해에는 단지 안의 서비스를 온전히 누리는 식으로 해마다 생활의 무게중심을 옮길 수 있다. 월 이용료는 한국 계좌 자동이체로 두면 미국에 있는 동안에도 따로 신경 쓸 일이 없고, 소셜시큐리티를 한국 계좌로 직접 받으면 환전과 송금 수고도 줄어든다. 미국에서 자녀와 손주가 서울에 올 때는 단지내 게스트룸에 머물 수 있어, 왕래가 한쪽 방향이 아니라 양쪽으로 열려 있다. ◇건강보험과 연금도 왕래에 맞춰 한국 건강보험은 미국에 한달 이상 머무는 동안 급여가 정지되고 보험료가 면제되며 재입국하면 되살아난다. 소셜시큐리티는 한국 계좌로 직접 받을 수 있어 체류지가 바뀌어도 수입은 끊기지 않는다. 다만 미국 측 해외 금융계좌.자산 신고 의무 해당 여부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미국 세무 전문가 확인이 필요하다. VL르웨스트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을 지원하는 임대형 노인복지주택으로, 지상 15층 4개 동 810실(전용 51~149 ㎡ ) 규모다. 소유권을 취득하지 않고 입소보증금을 맡겨 거주하며, 보증금은 전세권 설정등기와 신탁계좌 예치로 보전된다. 국적과 관계없이 미국 시민권자.영주권자도 계약할 수 있다. VL르웨스트 미주 공식 분양대행사 글로벌 프론티어 에셋(이하 GFA)이 10월 LA.OC.뉴욕.뉴저지에서 여는 세미나(문의 213-700-9086)에서는 장기 부재 신청 절차와 왕래 생활에 맞춘 비용 설계를 개별 상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고 좌석이 한정돼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반년 서울 손주가 서울 한국 건강보험 서울 마곡
2026.10.20. 14:45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가 미국 주택 건설현장의 인력난을 심화시키면서 신규 주택 공급에 새로운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여름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이 급증한 이후 건설현장에서 노동력 부족이 심해지면서 인건비가 오르고 일부 주택 프로젝트는 공사가 지연되거나 사실상 멈추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업체들이 체감하는 충격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주택시장 조사기관 존 번스 리서치 앤 컨설팅이 지난 9월 실시한 조사에서 건설업체의 약 3분의 2가 이민 단속이 자사의 노동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3월 23%, 1년 전 13%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사이 영향이 급격하게 확대된 것이다. 주택 건설업은 현장 노동력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인력 감소는 곧바로 공사기간 연장과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WSJ은 이번 인력난이 프로젝트를 멈추게 하고 노동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미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시장에 건설비 상승이라는 부담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신규 주택 건설이 늦어질 경우 공급 확대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어, 이민 단속의 여파가 건설업계를 넘어 주택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이민단속 건설현장 주택 건설현장 이민단속 강화 주택 공급
2026.10.20.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