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잇따른 풀카운트 상황에서 1루 주자의 견제사에 대해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LG는 지난 27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송찬의가 6-7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1루 대주자로 교체 출장했다. 4번타자 문보경이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다. 그런데 풀카운트에서 투수가 1루 견제구를 던졌고, 송찬의는 2루로 스타트를 끊었다가 허무하게 1루수에 태그 아웃됐다. 염경엽 감독은 물론, 타석에 있던 문보경도 아쉬운 표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지난 25일 두산전에서 김주성이 8회 1사 1루에서 대주자로 출장했는데, 문보경 타석에서 풀카운트에서 투수 견제구에 걸렸고 2루로 뛰다 태그아웃됐다. 다음날 26일 김주성이 2군으로 내려가고 송찬의가 1군에 올라왔는데, 송찬의는 27일 견제사로 인해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 선수가 똑같은 실수를 하고 2군행. 염경엽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풀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주자가 죽는 거는 처음 봤다. 두 번이나”라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1년에 한 번도 안 나오는 주루사다. 풀카운트에서 견제구에 걸려 죽은 팀 봤나요. 다른 볼카운트에서 도루 사인 나와서 견제에 걸려 죽을 수는 있어도, 풀카운트나 런앤히트에서 견제 걸려 죽는 사람은 1년에 10개팀에서 한 번도 안 나오는 것을 올해 두 번이나 나왔다”고 지적했다. 염 감독은 “1년차 선수들이 했다면 이해가 가는데, 주성이나 찬의 같은 경우는 연차가 그대로 있는 선수들이다. 쫄았든지 방심했든지 둘 중 하나”라며 “프로에서는 절대적으로 나와서는 안 되는 플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LG는 이날 외야수 손용준과 김현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손용준은 이날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기회를 받았다. 염 감독은 “용준이는 좌완 투수에 지명타자 또는 1루수로 활용해 보려고 한다. 현종이는 대수비와 경험을 쌓게 한다. 팀이 이기는데 어떤 영향 보다는 경험을 쌓아주려고 불러 올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종은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4월말 헤드샷에 얼굴을 맞아 안면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 24경기 타율 2할8푼4리를 기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7.29. 2:41
차남준 전북 고창군의회 부의장이 노래방에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차 부의장을 최근 송치했다. 차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회식 후 가게 된 노래방에서 남자 직원들을 내보낸 뒤 남아있는 의회 여직원 2명을 폭행하고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고창군공무원노동조합 등은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 부의장을 고발했다. 단체는 "차 부의장은 이후에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피해 직원들에게 '탄원서를 써달라'거나 '살려달라'고 하는 등 사건을 무마시키기에 급급했다"며 "차 부의장은 자진 사퇴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07.29. 2:40
"팬들께서 시원한 느낌 받으실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경기 펼치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과 맞붙는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의 사령탑과 선수들은 속이 탁 트이는 경기력으로 찜통 더위를 날리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팀 K리그를 이끄는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의 감독이 되는 것은 큰 특권이다. 영광스럽다"면서 "팬들께서 뽑아주신 가장 좋은 선수들, 코치진이 선발한 가장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훌륭한 팀과 맞붙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팬 투표와 감독·코치 추천으로 뽑힌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을 제패하고 리그에선 5위를 차지한 팀이다. 뉴캐슬은 팀 K리그와 맞붙은 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만난다. 김판곤 감독은 경계 대상 0순위로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을 꼽았다. 김 감독은 "감독님이 추구하는 강력한 압박 축구와 속도감 있는 축구, 이룬 업적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존경한다"면서 "경쟁은 하지만, 좋은 영감을 받아 배우는 계기도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판곤 감독을 보좌하는 팀 K리그의 수석코치는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맡았다. 이정효 감독과 함께 뉴캐슬전을 준비한 김 감독은 "이정효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공격적이며 섬세한 경기 플랜을 가졌다. 팀을 잘 만들어서 팬들께 기쁨을 드리려는 생각에 수석코치로 초청하게 됐다"면서 "이 감독도 승리욕이 있기에 이기겠다는 각오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 "파트별로 플랜을 짜서 선수들에게 줬고, 기본 틀 외에 선수들의 개인 역량도 발휘해 최대한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이기는 것 외에 즐거운 경기를 통해 축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기에 균형을 잘 맞춰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팀 K리그의 토종-외인 간판 스타인 골키퍼 조현우(울산)와 세징야(대구)도 양보 없는 한판을 예고했다. 조현우는 "팀 K리그에 올 때마다 기쁘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이 행복하다"면서 "제게도 도전인 만큼 선수들과 하나의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뉴캐슬이 훌륭한 팀이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우리 선수들도 위협적이고 날카롭다"면서 "상대도 긴장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세징야는 "뉴캐슬의 모든 선수가 퀄리티 높은 위협적인 선수들이지만, 한 명을 꼽는다면 같은 미드필더로 플레이를 많이 참고해 온 브루노 기마랑이스와의 만남이 기대된다"며 웃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07.29. 2:40
[OSEN=최이정 기자] 아카데미 수상 배우 양자경이 프랑스 명품그룹 LVMH 회장의 아들이자 블랙핑크 리사의 열애 상대로 알려진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블랙핑크 리사를 직접 언급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양자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인 디에고 델라 발레의 프랑스 예술·문학훈장(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기사 작위 수훈을 기념하는 만찬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나의 가장 사랑하는 Diego에게 사랑하고 축하해. 그리고 곧 만날 수 있기를 바래 리사 "라는 글과 함께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프레데릭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넷째 아들이자, 태그호이어 CEO로도 활약 중인 인물이다. 양자경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고, 이어 “곧 만날 수 있기를 바래 리사”라고 덧붙이며 리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리사와 프레데릭의 공개 연애설 이후 처음으로 제 3자가 둘의 관계를 암시하는 멘트를 직접 한 것이란 점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댓글 창에는 "리사도 만나길 바래요", "언젠가 당신과 리사가 함께 일하길", "Love from LISA Fans", "Hope you meet Lisa at the Emmy", "이 게시물이 리사와 프레데릭의 관계를 확인시켜 주는 것 같다" 등 전 세계 리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3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몰렸다. 특히 LVMH 그룹과 아시아 대표 K팝 스타의 연결고리로 부상한 프레데릭과 리사 커플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한편 양자경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시아계 최초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 유럽 문화예술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리사 또한 최근 프랑스 방송, 화보, 행사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넓히고 있다.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지속적인 열애설에 휩싸이고 있다. 두 사람은 함께 있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돼 열애설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다만 양측은 열애설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가운데 최근 프레데릭 아르노의 방한은 지난 5일과 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던 바다. /[email protected] [사진] 양자경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7.29. 2:40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내야수 유망주를 콜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혜성(26)이 부상자 명단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매체 LA 타임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라인업에 부상선수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이에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 빅리그 콜업 기회를 잡았다. 현재 다저스 팜시스템에서 유망주 랭킹이 가장 높은 내야수인 알렉스 프리랜드가 신시내티로 향한다”고 전했다. 프리랜드는 마이너리그 통산 344경기 타율 2할5푼3리(1299타수 329안타) 42홈런 208타점 234득점 81도루 OPS .78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94경기 타율 2할5푼3리(368타수 93안타) 12홈런 71타점 69득점 17도루 OPS .798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기준 유망주 랭킹 메이저리그 35위, 다저스 3위에 올라있는 유망주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승리에도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의 부상 이슈가 부각됐다. 김혜성은 7번 2루수로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58경기 타율 3할4리(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 .744를 기록중이다. 토미 에드먼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시즌 성적은 83경기 타율 2할2푼5리(293타수 66안타) 11홈런 42타점 41득점 3도루 OPS .669를 기록중이다. LA 타임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과 에드먼 중 한 명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을 대비해 프리랜드가 화요일(30일) 신시내티에 올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김혜성의 어깨 부상이 좀 더 시급한 문제로 보인다. 에드먼도 5월초부터 발목 부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프리랜드가 올 것이고 우리는 누구와 함께 갈 것인지 지켜볼 것이다. 그저 이 선수들 중에서 한 명이 부상자 명단으로 가야할지 알아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혜성의 어깨 부상에 대해 “스윙을 보면 지금은 평소의 모습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결장한 에드먼은 “항상 있는 부상이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은 전력질주를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오늘 잘 치료를 받았으니 내일 다시 경기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기 출장 의지를 내비쳤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과 에드먼 중 누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될지 묻는 질문에 “그것은 조금 애매하다. 선수 본인들은 경기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팀에 피해가 되는가, 자신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경계는 팀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7.29. 2:40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하 자원관)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해양생물에서 차세대 식의약 소재를 개발하는 ‘해양생물 유전정보 기반 펩타이드 글로벌 식이보충제 및 의약소재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공모한 과제로, 총 176억 원 규모로 5년간 진행된다. 최근 AI 기술은 바이오제약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정밀의학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접목되면서, 식의약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펩타이드는 국가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23~`32)에 따라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래 첨단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자원관이 축적해온 해양생물 유전체 정보와 AI 기술, 다양한 전문 인력을 결합한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추진된다. 미국 FDA 등록 경험을 보유한 ㈜큐비엠이 사업을 총괄하고, 자원관은 유전정보 해독 및 AI 기반 활성 분석을 맡는다. 의약품 수준의 원료 합성은 HLB펩이, 인체적용시험과 식품 전략 수립은 가천대 산학협력단이 각각 수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AI 기반 신약 개발 시장은 2016년 약 8천억 원에서 2024년에는 약 11조 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도 AI 기술을 통해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얀센은 베네볼런트AI(BenevolentAI)와 협업해 후보물질을 임상 2상 단계에 진입시켰으며, 리커전(Recursion)은 뇌혈관기형 치료제 후보물질을 5년 만에 임상 1상 승인받은 바 있다. 자원관은 그간 해양생명자원 인벤토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리활성을 지닌 펩타이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 2023년에는 체내 무기질 대사를 조절하는 낙지 유래 펩타이드를, 2024년에는 배뇨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문어 유래 펩타이드를 개발하여 각각 민간기업에 기술 이전했다. 최근 해양 바이오소재는 단순 원료 수준을 넘어 인체 적용이 가능한 기능성 성분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번 과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해양 유래 고기능성 펩타이드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입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한다. 자원관은 민·관·학 협력 기반의 해양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양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시켜 차세대 식의약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29. 2:40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소담이 파격 스타일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28일 박소담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더우니까. Good Night"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소담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까만 원피스를 입고는 머리를 높게 올려묶은 '야자수 헤어'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무더운 날씨 탓에 더위를 가시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 뿐만아니라 박소담은 화장기 없는 수수한 민낯에 더벅머리와 무테 안경을 낀 모습을 찍어 올려 또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헤어스타일에 따라 바뀌는 박소담의 팔색조 얼굴이 그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한편 박소담은 차기작으로 영화 '경주기행' 출연을 확정짓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에는 2017년부터 함께했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8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박소담 소셜 미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7.29. 2:33
'1인분 마케팅'이 외식·식품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혼밥족과 1인 가구가 늘어난 데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절약형 소비 경향이 강화되면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혼밥 비율은 아침·점심·저녁 모두 2019년보다 상승했다. 특히 아침을 혼자 먹는 비율이 2.9%포인트 상승한 41.7%였다. 전국 1만2750가구에 속한 10세 이상 가구원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2024년 3월 기준)에선 1인 가구 수가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런 이유로 배달 앱들은 '1인분 모시기' 경쟁 중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4월부터 최소 주문 금액이 없는 '한그릇'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0월 말까지 이용자에게 무료 배달하고, 가게엔 배달비를 지원한다. 배민 관계자는 "높은 1인분 수요를 고려해 주문의 장벽을 없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민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한 7월 셋째 주 주문 건수는 첫째 주보다 25%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등록 메뉴 건수도 50% 증가했다. 쿠팡이츠와 요기요는 1인분을 무료 배달하거나 최소 주문 금액을 낮춘 시범 서비스를 일부 지역에 도입했다. 10년 넘게 자취 중인 신모(33)씨는 "과거와 달리 1인분 선택지가 많아져 돈도 아끼고 음식 쓰레기도 줄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박모씨는 "요즘 1인 메뉴는 매출 효자 상품"이라고 했다. 혼밥족 환영 분위기는 피자·치킨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번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1인용 피자 '썹자'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 4월 일부 매장에서 도입했는데, 인기가 높아 확대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피자헛과 파파존스에도 혼자 먹을 수 있는 피자 메뉴가 있다. 교촌치킨은 6조각 '싱글윙'을, BHC는 치킨 반 마리로 구성된 '혼치킨 세트'를 판매 중이다. BHC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출시 후 이 메뉴 누적 판매량은 약 440만 개다. 편의점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CU는 1인용 '득템 닭백숙'을 29일 출시했다. 가격은 1900원으로, 식당 삼계탕보다 89%가량 저렴하다. 이마트24는 최근 1인용 편육·족발을 내놓은 데 이어 수박·파인애플 등 소용량 과일 종류를 확대했다. GS25는 조각 과일 20여 종을 판매 중인데, 지난 1~24일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2.3% 상승했다. 제과 업계도 이런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크기를 3분의 1가량으로 줄인 스크류바와 죠스바를, 해태아이스는 바밤바의 한입 크기인 '바밤바이트 미니'를 잇따라 내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인 겨냥 마케팅은 식생활을 넘어 여가·문화 전반으로 확산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5.07.29. 2:33
추천! 더중플-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여름 방학,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늘면 육아 고민도 깊어집니다. 말 안 듣고 떼쓰는 아이를 마주해야 하는 순간도 늘어나니까요. 마음먹고 훈육을 하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훈육하는 게 맞는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는 겁니다. 아이 반응을 보니 효과도 별로 없고, 상처만 주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우리 아이가 금쪽이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훈육,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육아가 좀 더 수월해지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런 고민에 머리를 싸매고 있을 양육자들을 위해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나섰습니다. 조선미·오은영·하정훈·홍순범·지나영 등 손꼽히는 소아 전문의들을 찾아갔습니다. 권위 있는 전문가들에게 육아가 한결 수월해질 수 있는 훈육의 원칙을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양육자의 과도한 ‘마음읽기’가 떼쓰고 말 안 듣는 아이를 만들고 있어요. " 조선미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는 요즘 양육자들의 육아 태도에 대해 이런 진단을 내렸다. 그가 일을 시작한 1997년엔 체벌이 문제였다. “제발 아이 좀 때리지 말라”고 하소연할 정도였다. 지금은 정반대 상황이 됐다. 아이 행동은 통제하지 않고, 마음읽기만하는 양육자들이 늘었다. 그는 “마음읽기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공감·위로를 넘어 아이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두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훈육의 핵심은 감정을 읽어주되 행동은 철저히 통제하는 것이다. 공감만 해주거나, 행동만 통제하는 건 모두 잘못된 방법이다. 조 교수는 저녁에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를 집에 데려가야 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가기 싫다”는 아이를 마냥 기다려줘선 안된다. “더 놀고 싶구나. 속상하겠네”하고 공감은 해주되, 집에 데려가는 행동도 뒤따라야 한다. 아이가 원해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하는 과정이다. 아이가 상처받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조 교수는 “일찍부터 작은 좌절을 겪는 게 아이를 성장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도 놀지 못하고, 당장 과자를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소한 좌절이 더 큰 좌절을 견디게 하는 맷집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그렇게 키운 자아의 힘을 ‘좌절내구력’이라고 불렀다. 그는 “훈육의 본질은 좌절내구력을 키우는 일이고, 좌절내구력은 회복탄력성의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시기도 정해져 있다. 적어도 18개월부터 훈육을 시작해야 한다. ‘과자는 하루 4개만 먹기’ ‘친구 때리지 않기’처럼 행동의 경계와 구체적인 규칙을 정하는 게 좋다. 그렇게 열 살까지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을 배우고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아이 행동을 통제할 때는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하지 않아도 된다. 양육자는 그게 아이를 존중하는 태도라고 생각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주도권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꼭 해야 할 일이거나,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면 지시와 명령을 해야 한다. 조 교수는 “설명이 필요하면 딱 세 번만 해주면 된다”고 했다. 그 후에도 또 물어보면 “그냥 해”라고 말하면 된다. 그래도 안 되면 조금 더 무서운 표정과 말투로 명령하고, 아이가 울면서 떼를 써도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 단, 지시와 명령을 할 때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아무리 지시해도 아이가 말을 안 듣는다면, 다섯 가지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게 뭘까? 또 훈육 효과를 높이려면 ‘타임 아웃’과 ‘스티커 제도’를 활용하라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 구체적인 훈육 방법은 조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명 말고 “그냥 해” 하세요…30년 육아고수의 반전 훈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0585 hello! Parents가 추천하는 소아 전문의들의 훈육 원칙 ①금쪽이는 문제아가 아니다…오은영 “나부터 살펴봐라” ‘금쪽이’는 문제아를 칭하는 대표적 표현이다. 오은영아카데미 오은영 원장은 ‘금쪽이’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에서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그런데 그는 “금쪽이는 문제아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아이를 정상·비정상으로 편 가르고 꼬리표를 다는 사회적 인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발달에 대한 오해가 불러온 문제기도 하다. 오 원장은 “아이와 아이가 가진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고 했다. 금쪽이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오해하고 있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0033 ②오은영 육아 솔루션 틀렸다…‘삐뽀삐뽀 119’ 저자의 일침 평범한 아이를 키우는 법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이를 키우는 방법은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요즘 양육자들은 후자의 방법으로 전자를 키우려 한다. 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 하정훈 원장은 “그래서 애 키우는 게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로 유명한 그는 육아의 중심에 아이가 아닌 양육자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제 없는 아이라면 어느 정도 대충 키우라”고도 했다. 정말 그래도 될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9372 ③시댁·친정 번갈아가며 육아…“3살까진 절대 하지 마라” 육아가 힘들 때면 각종 양육 솔루션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때그때 상황을 해결하려다 보면 육아는 더욱 힘들어진다. 홍순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육아의 기본부터 잘 지키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기본은 애착·훈육·자립이다. “아이 발달 단계에 맞게 세 가지 원칙만 잘 실천하면 아이는 별 탈 없이 자란다”는 것이다. 지금 육아에서 기본이 잘 지켜지고 있는 지 점검해 보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0240 ④“육아, 쌀·물·불 이 세가지만 집중하면 된다"…존스홉킨스 의대 교수 밥 짓기 육아론 양육의 궁극적 목적은 독립적인 성인을 길러내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육아는 흡사 밥 짓기와 같다. 지나영 존스홉킨스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쌀·물·불만 잘 맞추면 밥이 되듯이 육아에도 세 가지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 중에서도 아이의 타고난 잠재력을 의미하는 쌀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잘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은 뭘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3287 이송원([email protected])
2025.07.29. 2:33
[OSEN=김채연 기자] 조이현과 추영우가 서로를 구원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29일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 측은 최종화 방송을 앞두고 박성아(조이현 분)와 배견우(추영우 분)의 애틋한 재회를 공개했다. 배견우를 살리기 위해 ‘악귀 봉수’를 자신의 몸에 가둔 박성아. 사라진 시간 동안 박성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박성아와 배견우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는 배견우가 박성아를 찾아냈다. 박성아가 악신 봉수에 빙의됐다는 것을 모르는 배견우는 박성아를 만나면 도망치라는 염화의 경고에도 그를 붙잡았다. 그 순간 기습 입맞춤을 한 봉수(조이현 분). 당황한 배견우가 박성아의 이름을 부르자 “성아겠냐”라고 답하는 봉수의 엔딩은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최종화를 앞두고 공개된 ‘봉수 빙의’ 박성아와 배견우, 표지호(차강윤 분)의 재회는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180도 달라진 박성아의 화끈한(?) 컴백에 표지호 역시 화들짝 놀라지만, 이내 봉수라는 것을 알아챈다고. 얼어버린 표지호와 다급히 봉수를 말리는 배견우의 못마땅한 표정 대비가 웃음을 유발한다. 우당탕 재회와 사뭇 다른 아련한 분위기도 포착됐다. 다정한 배견우의 손길에 눈물을 글썽이는 그가 박성아인지 봉수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박성아의 꿈속에 찾아온 배견우의 모습도 흥미롭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박성아를 품에 안은 배견우의 눈빛에 애틋함이 가득하다. 예상 못했다는 듯 당황한 박성아의 눈물은 두 사람이 꿈속에서 재회한 사연을 더욱 궁금케 한다. 무엇보다 박성아, 배견우, 염화의 비장한 삼자대면은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과연 악신이 탄생한 폐가에서 모든 걸 제자리로 되돌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견우와 선녀’ 제작진은 “오늘(29일) 방송되는 최종화에서는 서로를 지키기 위한 박성아와 배견우의 마지막 선택이 그려진다. 두 사람의 첫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쌍방 구원을 완성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최종화는 오늘(2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7.29. 2:33
[OSEN=박소영 기자] 배우 이수미가 ‘견우와 선녀’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미는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에서 법당의 대소사를 물심양면으로 챙기는 이모님 역을 맡아 극에 다채로운 활력을 더했다. 종영을 맞이한 이수미는 “‘견우와 선녀’는 소중한 사람들 곁에서 한결같이 지켜봐 주고, 함께해 주고 지켜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얼마나 숭고한 마음인지 가르쳐 준 작품이다”라며 “감독님을 처음 만났던 날, 성아를 따뜻하게 품어 줄 수 있는 이모님이 되어 주시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그렇게 되려고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대사 없이 연기하는 순간도 하나하나가 소중했고, 대사가 있는 날은 마음을 잘 담아내고 싶었다. 무엇보다 ‘견우와 선녀’를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미는 현실감 넘치는 말투와 친근한 몸짓, 섬세한 눈빛 연기로 이모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성아(조이현 분)의 곁을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다정히 지켜주며 극에 따뜻한 정서를 더했다. 무게감보다는 온기를 지닌 인물로 ‘견우와 선녀’의 중심을 부드럽게 감싸 안은 이수미. 담백한 유머와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전한 이수미가 앞으로 선보일 연기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수미가 출연하는 tvN ‘견우와 선녀’는 오늘(29일) 오후 8시 50분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7.29. 2:32
[OSEN=하수정 기자] 트로트 여왕 김연자가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트로트 여왕’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발산한다. ‘무한도전’에서 역주행 신화를 함께 만든 박명수에게는 센스 넘치는 고급 선물로 고마움을 전하고, 최근에는 후배 영탁과의 듀엣 무대를 위해 직접 안무까지 지도했다고 밝혀 현장을 들썩이게 만든다. 특히 ‘아모르 파티’를 개사해 보이스 피싱을 막는다는 이색 시도로 놀라움을 안긴다. 오는 30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 변다희)는 김연자, 조혜련, 김수지, 쯔양이 출연하는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연자는 우선 함께 출연한 조혜련에게 반가움을 드러낸다. 그는 조혜련과 일본 활동 시기가 겹쳤음에도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놨고, ‘라스’에서의 첫 만남을 갖게 됐다며 기뻐한다. 그는 “예전부터 너무 보고 싶었다.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면서 조혜련과 ‘언니-동생’이 돼 케미를 폭발한다. 김연자는 ‘아모르 파티’의 역주행 비하인드를 전하며 박명수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그는 “당시 ‘무한도전’에 출연해 ‘아모르 파티’와 여러 노래를 부르며 김연자의 고음 창법에 대해 알려지게 됐다. 내 창법이 그렇다는 걸 처음으로 짚어준 게 바로 박명수 씨다. 그 후로 ‘모짜렐라 창법’, ‘블루투스 창법’이란 단어가 생기게 됐다. 인기를 얻게 해준 큰 은인”이라며 각별한 고마움을 표현한다. 이어 “직접 고급 선물을 준비해 드렸다”라고 밝혀 훈훈한 후일담을 전한다. 이어 최근 후배 가수 영탁과 함께 준비한 듀엣 무대 비하인드도 전한다. 김연자는 “안무도 직접 코치했다”라며 “무대는 귀로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으로 보여야 한다”라고 말해 트로트 무대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드러낸다. 김연자는 대전 경찰청 보이스 피싱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실도 전했다. 그는 “최근 우리 회사 직원으로 사칭해 보이스 피싱을 당한 분들이 계시더라. 이 사건을 계기로 ’아모르 파티’를 개사해 보이스 피싱 경고송을 만들었다. 많은 분이 쉽게 따라 부르면서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사회적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패션과 무대에 대한 열정도 눈길을 끈다. 김연자는 “무대 의상은 전부 맞춤 제작”이라며 “수백 벌을 넘게 만들었고, 한 벌에 몇백만 원씩 하다 보니 의상비만 10억 원이 넘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의상은 곡과 감정에 맞춰야 무대가 완성된다”는 소신도 드러낸다. 또한 그는 1997년 일본 진출 당시를 회상하며 “20년 동안 매일 울면서 버텼다. 생각보다 외로운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한다. 힘든 시절을 지나 지금의 자리에 선 자신을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김연자의 진솔한 이야기는 모두를 훈훈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김연자는 자신의 트로트 인생 50년을 기념하며 ‘쑥덕쿵’ 리믹스 버전으로 ‘엔딩 여왕’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한다. 현장 분위기를 압도한 그의 무대에 출연진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류 1세대’ 트로트 여왕 김연자의 열정 가득한 토크와 레전드급 무대는 오는 30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라디오스타’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07.29. 2:31
2025년 새 정부 출범 이후 노동 정책 전반의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이사 사장 한수희)은 법무법인(유) 린(대표 변호사 임진석)과 함께 ‘제1회 경영-법률 통합 세미나’를 오는 8월 8일(금)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근로시간 단축, 포괄임금제 폐지, ‘노란봉투법’ 개정 등으로 급변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조직 리스크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인사·노무 이슈를 넘어, 기업 전략과 조직 운영, 법률 리스크 대응 등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변화에 대해 경영과 법률을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을 제공한다. 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새 정부 노동정책 요약 ▲법률 리스크 및 대응 전략(법무법인 린) ▲근로시간 개편 대응 HR 디자인 전략(KMAC) ▲노동정책 전문가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 4.5일제 및 포괄임금제 폐지에 따른 성과 중심 조직 구축 방안,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노조 대응 전략,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인력·조직 최적화 방안 등 기업이 당면한 핵심 과제들에 대해 구체적 해법을 공유한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세미나 핵심 리포트가 제공되며, 종료 후에는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춘 전문가 상담 및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인사, 노무, 전략, 법무 부서의 실무자 및 책임자이며, 선착순 무료 사전 등록제로 운영된다. 법무법인(유) 린 HR팀장인 차선희 변호사는 “최근 노동환경 변화는 그 속도와 강도 모두 기업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세미나는 인사·노무 실무자들이 놓치기 쉬운 법률 리스크를 사전에 인지하고, 실질적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KMAC 관계자는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서 기업의 생존 전략은 ‘리스크의 사전 관리’에 있다”며 “앞으로도 법무법인 린과 함께 통합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기업의 경영이슈와 법적리스크 동시 대응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KMA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7.29. 2:30
[OSEN=수원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울산 HD가 아닌 팀 K리그를 지휘하는 김판곤 감독이 팬들의 무더위를 날려버리겠다고 다짐했다. 팀 K리그는 2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과 세징야(대구), 조현우(울산)가 참석했다. 팀 K리그는 오는 30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격돌한다. 이번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1892년 창단한 뉴캐슬의 첫 한국 투어다. 뉴캐슬은 팀 K리그와 먼저 맞붙은 뒤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토트넘을 상대한다. 뉴캐슬은 영국 타인 위어주 뉴캐슬어폰타인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1부 리그) 우승 4회를 비롯해 총 18개의 트로피를 갖고 있다. 특히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고, 지난 시즌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카라바오컵(EFL컵)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과 연도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미드필더 기성용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최근엔 2007년생 유망주 박승수가 수원 삼성을 떠나 뉴캐슬로 이적했다. 박승수는 곧바로 이번 투어에 동행하며 다시 한번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밟게 됐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김판곤 감독은 "오늘은 팀 K리그 감독 김판곤이다. 팀 K리그 감독이 되는 건 아주 큰 특권이다. 우승팀 감독에게 주어지는 자리이기 때문에 영광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을 데리고 뉴캐슬이라는 훌륭한 팀과 경기할 수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된다. 내일 찾아와 주시는 관중분들과 집에서 보시는 팬분들께 시원함을 드릴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 다음은 김판곤 감독과 일문일답. -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젊은 선수들이 여럿 있었다. 이번에 기대되는 선수는. 한현서와 황도윤이 어린 나이에도 팀 K리그에 선발됐다. 소속팀 사정상 내일 출전 시간이 제한되겠지만,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기회를 잡길 바란다. 이외에도 폼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일 좋은 평가를 받아서 좋은 기회를 받았으면 좋겠다. - 뉴캐슬에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를 뽑자면. 선수보다는 에디 하우 감독이 가장 경계 대상이다. 강력한 압박 축구와 속도감 있는 축구, 이룬 업적은 정말 대단하다. 상당히 존경하는 감독이다. 내일 경쟁을 하지만, 좋은 영감을 받아서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다른 팀 선수 중에 가장 기용해보고 싶었던 선수가 있다면. 세징야다. 너무 너무 좋아하는 선수다. 그래서 이번에도 복귀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보고 싶다는 생각에 선발하게 됐다. 이외에도 우리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뽑은 선수는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한번 보고 싶다는 마음에 뽑았다. - 수석코치로 합류한 이정효 감독과 어떤 대화를 나눴나. 오늘 하루 모여서 미팅을 준비하면서 이정효 감독과 많이 소통했다.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성의 있게 준비하자고 했다. 잘 분석했고, 좋은 경기 플랜을 짰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력 외에도 K리그 팬들에게 자부심을 선물할 수 있는 결과까지 내면 좋겠다고 했다. 준비한 대로 잘하자고 했다. 오픈 트레이닝에서 이정효 감독을 주제로 허슬하려 하고 있다. 성실하게 준비했다. -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들에게 한 가지 당부하자면. 아무래도 K리그에 있다 보면 이렇게 좋은 팀들과 경기하긴 쉽지 않다. 월드컵 예선도 아시아 팀들과 하기 때문에 유럽 선수들과 경쟁하며 세계의 수준과 자기 위치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는 도전 정신이 생기길 바란다. 좋은 경험을 토대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하우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에 어떻게 맞설 계획인가. 이정효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도전적이고, 계획이 섬세하기 때문에 수석코치로 모셨다. 우리 팀을 잘 만들어서 K리그 팬분들께 기쁨을 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높은 압박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할 거다. 빌드업도 잘 준비했다. 공격, 전개, 수비 각 파트마다 계획을 잘 짜서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기본 틀 외에는 선수들의 뛰어난 역량을 십분 발휘하겠다. 이정효 감독도 승부욕이 있어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즐거움을 선사하고, 축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균형을 잘 맞추겠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29. 2:29
부산신항에서 출항하려는 대형 컨테이너선에 고정된 홋줄을 풀던 작업 중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6분쯤 경남 창원 진해구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출항을 앞둔 14만t급 컨테이너선(일본 선적)의 홋줄을 푸는 작업이 진행되던 중 홋줄과 1t 트럭을 연결한 밧줄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다.홋줄은 정박한 선박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붙들어 매는 역할을 하며, 배가 무거울수록 강한 장력이 작용한다. 이에 홋줄을 풀 땐 전문인력과 트럭이 동원되는데, A씨 또한 동료 10여명과 함께 2인 1조로 작업을 벌이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터진 밧줄에서 트럭 쪽에 매달렸던 금속 고리(지름 약 10㎝)가 작업 중이던 A씨 가슴을 때렸고,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있던 현장소장과 동료 작업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포함해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주([email protected])
2025.07.29. 2:25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의 아이엠이 허리 통증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현재 I.M은 허리 통증으로 치료 중에 있다"며 아이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소속사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치료 및 안정적인 회복 기간이 필요하여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2025년 8월 2일(토) 예정된 'KCON LA 2025'를 비롯한 향후 일정에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스케줄 참여 여부는 담당 전문의의 소견과 I.M의 회복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후 별도로 안내드리겠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I.M이 건강히 회복해 무대에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이엠은 지난 26일 ‘워터밤 부산 2025’ 행사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아이엠은 최근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방문했고, 진단 결과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오는 9월 1일 미니 앨범 '더 엑스(THE X)'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7.29. 2:25
트럼프의 훈수…스타머에 "세금·이민 잡아야 선거 이긴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어 스타머 총리에게 조세와 이민을 잡아야 총선에서 이긴다고 조언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장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익 포퓰리즘 정당 영국개혁당의 나이절 패라지 대표를 "내 친구"라고 부르면서 "이민 문제에 가장 강경하고 유능한 사람이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머 총리에게 "여기에 불법으로 사람들이 오게 해선 안 된다"고 조언하고 유럽 정치인들을 향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세계의 아주 멋진 부분(유럽)이 망가질 위험이 있다"고도 경고했다. 반이민을 내건 영국개혁당은 올해 들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스타머 총리의 노동당에 앞서고 있다. 패라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하는 등 친분이 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세금을 가장 많이 깎고 가장 저렴한 에너지 가격을 제공하며 전쟁을 막아주는 사람이 선거에 이긴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금을 낮추면 성장률이 올라간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스타머 총리에게 감세를 권하는 듯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진보 성향의 런던시장을 향해 공세를 펼치는가 하면 갑자기 총리 부인을 극찬하면서 혼란을 안겼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그는 오는 9월 윈저성을 국빈 방문할 때 런던에도 오느냐는 질문에 "여러분의 시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형편없는 사람"이라며 돌연 사디크 칸 런던시장에게 화살을 돌렸다. 칸 시장은 소속 정당인 노동당 내에서도 진보 성향이 뚜렷하며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서로 날을 세워 왔다. 이때 스타머 총리가 끼어들어 "사실 그는 내 친구"라고 칸 시장을 옹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형편없이 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런던에는 가겠다"고 말했다. 런던시장실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에 오면 우리의 다양성이 우리를 더 강하고 부유하게 만드는 걸 보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그런 이유로 그의 재임기에 영국 시민권을 신청하는 미국인 수가 최다 기록을 세웠나보다"라고 촌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난 총리 부인 빅토리아 여사를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빅토리아 여사에 대해 "미국 전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스타머 총리만큼 존중받으며 아주, 아주 훌륭한 여성이고 대단히 존경받는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빅토리아 여사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07.29. 2:25
미중 3차 무역협상 2일차 회의 속개…관세인하 시한 연장 '주목' 그리어 USTR 대표, 첫날 회의 후 "中대표들 실용적…건설적 대화"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과 중국이 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 이틀째 회의를 속개했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대표들은 이날 오전 2일 차 회의 진행을 위해 회담장에 모였다.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 측에서는 '경제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이 나섰다.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 등 미국 측 대표단은 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와 조찬 회동을 한 뒤 회담장에 도착했고 이어 허리펑 부총리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회담은 지난 5월 10∼11일 열린 스위스 제네바 회담, 지난 6월 9∼10일 열린 영국 런던 회담에 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미중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다. 양국은 1차 제네바 협상을 통해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미국에 125%)를 90일간 각각 115% 포인트씩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고, 2차 런던 협상에서는 각각 반도체 등 기술(미국)과 희토류(중국)의 수출 통제 등을 양보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관세 인하 종료 시한이 미국시간 기준 내달 11일로 다가온 만큼 이를 연장하기 위한 논의에 우선 집중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양국이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 수준에서 합의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전날 열린 첫날 회의에서 양측은 약 5시간 동안 협상을 진행했으며, 다음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것 외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리어 대표는 28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중국 대표들은 매우 실용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MSNBC와의 인터뷰에서는 "(관세인하) 연장 여지가 있는지 현재로서는 말할 수 없지만 대화는 건설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앞서 베선트 장관 등이 예고한 대로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과잉생산 관련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중국의 대(對)미 투자, 중국산 펜타닐(합성마약류) 원료의 대미 밀수출, 중국의 러시아·이란산 원유 구매, 미국의 대중 기술수출 통제 등도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번 3차 회담을 앞두고 제기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내가 중국의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가짜뉴스가 보도하고 있다. 이건 정확하지 않고 나는 아무것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5.07.29. 2:25
나이지리아군 중북부서 무장대원 45명 사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나이지리아군이 중북부 나이저주에서 현지 무장단체 조직원 45명을 사살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확인된 분쟁감시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군은 지난 25일 저녁 나이저주 시로로 지역 이부루 마을에서 현지 무장단체를 기습 공격해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무장단체 조직원 45명이 숨지고 군인 2명이 사망했다. 이번 작전은 이부루 주변에서 임박한 무장단체의 공격에 대한 정보 보고를 바탕으로 수행됐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정부군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나 공영 방송사 NTA는 국가안보국(DSS)이 이 작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군은 과거 현지 무장단체 소탕 작전의 성과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때로는 과대 포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장세력이 군의 작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 태도가 바뀌었다고 AFP통신은 짚었다. 나이지리아 중·북부에서는 '반디트'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의 몸값을 노린 민간인 공격이나 납치가 빈번하다. 피랍자는 몸값을 낸 뒤 대부분 풀려나지만 몸값을 내지 못해 계속 잡혀 있거나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다. 서북부 잠파라주에서 지난 2월 주민 51명을 납치한 한 무장단체는 몸값을 받았음에도 18명은 풀어주고 33명은 살해한 것으로 최근 밝혀지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5.07.29. 2:25
[속보] 조현 "李대통령, 日총리에 안부…한일관계 미래지향적으로"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07.29.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