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경찰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2025년 한 해 동안 강력범죄와 비강력범죄 신고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2일 달라스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를 보다 집중적인 치안 활동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는데 비해, 범죄학자들은 이같은 하락세가 여러 대도시에서 살인과 폭력이 줄어드는 전국적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고 분석한다. 다만 올해는 달라스 이민국 오피스에서 발생한 이주민 2명 총격 사망 사건 등 도시를 충격에 빠뜨리고 헤드라인을 장식한 사건들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통계는 경찰이 인력 충원을 추진하고 오랜 과제로 지적돼 온 911 신고 대응 시간 단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나왔다. 경찰 수뇌부는 이를 일상적이면서도 최우선적인 과제로 꼽아왔다. 대니얼 코모(Daniel Comeaux) 달라스시 경찰국장은 연말 결산 수치 가운데 살인건수를 가장 큰 성과로 내세웠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달라스의 살인 사건은 141건으로 집계돼, 136건을 기록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자료에서 강력범죄 신고는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모 국장은 1월 중순 시청에서 시의회에 연말 통계를 보고한 뒤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경찰 조직 가운데 하나”라며 “범죄자들을 상대로 매우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도 달라스의 살인 감소는 대도시 전반의 하락 흐름과 맞물려 있다. 형사사법위원회(Council on Criminal Justice)는 연말 보고서에서 40개 도시의 월별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살인 통계가 활용 가능한 35개 도시에서 2024년 대비 2025년 살인 건수가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방법무통계국(Bureau of Justice Statistics) 국장을 역임한 알렉스 피케로(Alex Piquero) 마이애미대 범죄학 교수는 “이는 특정 몇 개 도시만의 현상이 아니라 ‘전국적 이야기’”라며 “대도시, 중소도시, 보수 성향 도시, 진보 성향 도시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흐름이며 지금은 매우 긍정적인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피케로 교수는 이러한 감소를 단일 기관이나 특정 정책의 공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라스 같은 도시들이 성과를 지속하려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접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체감은 통계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시청에서는 통계 수치와 주민 및 시의원들이 체감하는 치안 상황간의 괴리를 둘러싼 논의가 자주 이어진다. 이달 초 열린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Public Safety Committee) 브리핑에서도 강력범죄 감소를 둘러싼 논의가 실제 체감과 무작위 총격 문제로 확장됐다. 사우스 오크클리프를 지역구로 둔 맥시 존슨(Maxie Johnson) 시의원은 “연말 강력범죄 통계가 4구역 주민들이 겪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모 국장은 존슨 의원과 직접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존슨 의원은 당시 회의에서 “실질적인 결과가 필요하다. 우리의 경험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단순히 데이터만 제시하며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달라스의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4만8,862건으로, 2024년의 5만4,524건보다 10.38% 감소했다. 이는 사건 분류 변경이나 추후 신고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예비 통계다. 강력범죄는 전년 9,117건에서 8,020건으로 12% 줄었다. 살인 및 과실 없는 치사(nonnegligent manslaughter)는 2024년 184건에서 141건으로 23% 감소했다. 중범 폭행(aggravated assault)은 5,930건에서 5,218건으로 12%, 강도는 2,265건에서 2,019건으로 11% 각각 줄었다. 전임 국장 에디 가르시아(Eddie García) 재임 시절, 달라스 경찰은 텍사스대 샌안토니오 캠퍼스(UTSA)의 범죄학자들과 협력해 도시의 강력범죄 상당 부분을 유발하는 소수 지역을 겨냥한 데이터 기반 전략을 설계했다. 이른바 ‘핫스팟(hot-spot) 치안’으로 불리는 이 접근법은 범죄 데이터를 활용해 폭력이 집중된 지역을 식별하고 해당 지역에 순찰과 단속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이는 살인을 포함한 강력범죄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를 지나 2021년 봄 도입됐다. 피케로 교수는 “많은 도시들이 이런 방식의 치안을 시행하지만, 달라스는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 특정 지역을 겨냥한 ‘외과적 타격(surgical strike)’에 가깝고, 그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코모 국장은 이 전략을 유지했고 지난해 가을 전직 특수기동대(SWAT) 요원인 앤드레 테일러(Andre Taylor) 메이저를 책임자로 승진시켰다. 올해 4월 시의회는 해당 계획을 지속하기 위해 UTSA와 3년간 33만7,305달러 규모의 계약을 갱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재산범죄도 여러 부문에서 감소했다. 차량 절도는 1만4,591건에서 1만1,175건으로 23% 줄었고, 주거침입 절도(burglary)는 6,026건에서 5,432건으로 약 10% 감소했다. 반면,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인 범죄도 있다. 상점 절도(shoplifting)는 3,003건에서 3,654건으로 21% 늘었다. 차량내 절도(burglary of a motor vehicle)도 1만3,529건에서 1만3,828건으로 2% 증가했다. 앨리슨 허드슨(Allison Hudson) 달라스 경찰국 대변인은 “차량내 절도 증가 현상은 달라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술적 취약성과 ‘기회범죄’가 일부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전국 여러 도시에서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단일한 원인은 없다. 그래서 달라스 경찰은 예방, 단속,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이러한 범죄에 대응하는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케로 교수는 상점 절도와 같은 비폭력 범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증가했으며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보다 집중적인 치안 활동의 결과로 대도시에서 살인이 두 자릿수 감소한 흐름을 가리는 요인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핵심이며 매우 긍정적인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범죄 달라스시 경찰국장 비강력범죄 신고 달라스 경찰
2026.02.04. 7:29
지난해 뉴욕시 지하철 범죄가 전년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경(NYPD)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1월 이사회 회의를 앞두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지하철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는 2251건에서 2160건으로 91건 줄었다. 통계에는 살인, 강간, 강도, 중범죄 폭행, 절도, 중절도 등 6대 주요 범죄 유형이 포함됐다. 범죄 감소는 특히 강도와 중절도에서 두드러졌다. 강도는 455건에서 398건으로 57건(약 13%) 줄었고, 중절도는 1183건에서 1142건으로 41건 감소하며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다. 살인 사건은 2024년 10건에서 2025년 4건으로 60% 급감해 최근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NYPD는 2025년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지난 16년 중 가장 안전한 해”라고 평가했다. 호컬 주지사는 지하철 환경 개선과 정부의 안전 시스템 구축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말에는 일시적인 증가세도 나타났다. 2025년 12월 6대 주요 범죄는 전년 같은 달(201건)보다 3% 늘어난 207건이었으며, 이는 주로 절도와 폭행 범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하철 이용객들은 최근 늘어난 경찰 배치로 체감 안전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NYPD는 2026년에도 추가 예산을 투입해 순찰 인력을 유지하는 한편, 조명 개선과 플랫폼 안전장치 확충 등 환경 개선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지하철 범죄 범죄 감소 지하철 환경 지하철 이용객들
2026.01.27. 20:17
LA시에서 살인과 강도 등 강력 범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급감했지만, 정작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경관들이 연루된 총격 사건(OIS)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캐런 배스 LA시장과 경찰위원회가 LA경찰국(LAPD)에 정신질환자 대응 시 비살상 무기 사용 등을 주문했지만, 짐 맥도넬 국장 등 LAPD 수뇌부는 책임을 시민에게 돌리는 모양새다. 통계 전문 매체 크로스타운은 14일 LAPD 범죄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LA의 살인과 강도 사건이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크로스타운은 이에 대해 LA시 주민들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살인과 강도 사건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LAPD의 사건 대응 능력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사건 현장에서 발생한 OIS(경관 연루 총격), 비전술적 오발 총격(NUTD), 기타 법집행기관 연루 총격(LERI)은 74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OIS 급증세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LAPD OIS는 총 47건으로, 전년 29건보다 62%나 증가했다. 이는 2015년(48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발생한 OIS 가운데 약 30건은 경관 발포로 용의자 등이 총상을 입었고,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연도별 OIS는 2019년 26건, 2020년 27건, 2021년 37건, 2022년 31건, 2023년 34건, 2024년 29건, 2025년 47건으로, 지난해 유독 급증세를 보였다. 경찰위원회는 OIS 급증과 관련해 여러 차례 우려를 표하며 LAPD 수뇌부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비무장 정신질환자 대응 체계를 마련해 경관 총격으로 사망한 양용 사건과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양용씨는 2024년 5월 올림픽경찰서 소속 안드레스 로페즈 경관의 총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본지 2024년 5월 3일자 A-1면〉 반면 맥도넬 국장은 경관에 의한 총격 피해의 책임을 정신질환자 등 시민에게 돌리고 있다. 맥도넬 국장은 지난 13일 경찰위원회 회의에서 “날이 선 무기나 흉기, 총기를 소지한 사람들과 마주치는 사건이 점점 늘고 있다”며 총격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경찰위원회 회의에서도 정신질환자 대응과 관련해 “테이저건과 고무탄 발사총을 우선 고려하고 있으나, 급박한 상황에서는 선택지가 제한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결국 LAPD OIS 급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캐런 배스 LA시장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스 시장은 지난달 OIS 급증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된 경관 연루 총격 사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A 지역 살인 사건은 지난해 230건으로, 전년 280건보다 18% 감소했다. 살인 사건은 2021년 402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392건, 2023년 327건, 2024년 280건, 2025년 230건으로 감소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낮아졌다. 강도 사건도 지난해 7213건으로, 전년 8637건보다 16% 줄었다. LA시 강도 사건은 2019년 1만 건에 근접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시 범죄 경관 총격 급증 심각 la시 범죄
2026.01.14. 20:23
시카고의 범죄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웹사이트가 공개됐다. 지역별 절도 사건부터 도시 전체 범죄 추세, 경찰의 사건 해결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시 감사관실은 지난 6일 ‘범죄 데이터 대시보드’를 공개하고 신고된 범죄 건수를 비롯한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시보드에는 범죄 신고 건수뿐 아니라 경찰 인력 현황, 911 신고, 체포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시 감사관실은 이번 서비스가 정책 논의에서 의견보다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데이터는 시카고 경찰청(CPD)에서 제공되며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경찰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시카고의 살인 사건은 6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다른 폭력 범죄도 감소했다. 시카고 경찰은 살인 사건 해결률이 71%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 감사관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카고서 신고된 범죄는 약 24만 건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해결된 사건은 27%에 불과했다. 새로운 대시보드는 범죄 발생 현황과 추세를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 감사관실은 이를 통해 공공 안전 논의가 보다 투명하고 사실에 근거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 범죄 데이터 대시보드는 감사관실 웹사이트(igchicago.org/information-portal/)에서 확인 가능하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범죄 시카고 범죄 시카고 경찰청 범죄 데이터
2026.01.08. 13:50
OPT(졸업 후 현장실습)를 위한 노동허가증(EAD) 신청 과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유학생들의 선택지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존스크릭의 이민 전문 ‘더 지 로펌’에 따르면 최근 EAD 자격 요건을 갖췄다고 입증해도 ‘이민국 재량(discretion)으로 거절 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은 사례가 늘고 있다. EAD는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하는 카드로, 영주권 신청자 외에도 특정 비이민 비자의 가족, DACA(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승인자, TPS(임시보호신분) 소지자, 난민 및 망명 승인자 등에게 발급된다. 자격요건별로 다른 코드번호가 카드에 표시된다. 이 로펌의 엘리자베스 지 변호사는 “이민법이 바뀌지는 않았으나, 기존에 있는 법을 더 공격적으로 적용해 과거 범죄 이력이 있으면 EAD 연장도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졸업생은 예전에 OPT를 한 경력이 있음에도 10년도 더 된 DUI(음주운전) 기록 때문에 “이민국 재량으로 EAD 거절 의향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음주운전과 마약 관련 기록은 이민법상 공공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해석되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 판단될 수 있다. EAD 신청 시 범죄 기록이 있으면 증거를 요구하는 서류(RFE)가 나오고, 이후 거절할 의향이 있음을 통보하는 서류(NOID)를 받는 패턴이 눈에 띄고 있다고 지 변호사는 덧붙였다. 지 변호사는 이어서 EAD 카드를 받으려고 ‘망명자’ 카테고리를 남용하는 행위 등을 막기 위해 심사를 강화하는 것을 필요하지만, OPT가 필요한 졸업생들까지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학생들에게 OPT는 1~3년 동안 경력을 쌓고,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일하며 합법적으로 돈을 벌고, 취업비자 스폰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갓 졸업한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H-1B(전문직 취업비자)의 문은 좁기 때문에 현실적인 취업비자 선택지는 E-2(직원비자) 정도인 셈이다. 지 변호사는 “이러면 누가 2~4년을 미국에서 투자해 공부하려 하겠느냐”며 “가장 힘든 순간과 한순간의 실수가 그 사람을 정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 변호사는 비시민권자의 경우 ▶체포로 이어진 범죄 기록이 있으면 이민법 전문가와 상의해 사전에 전략을 짜고 ▶과거 범죄 기록에 관한 원본 문서를 잘 보관하고 ▶형사법 전문 변호사를 고용할 때도 결과에 따라 이민 신분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이민 변호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으며 ▶체포됐을 때는 묵비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주권자도 범죄 이력이 있으면 체포 또는 추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며 해외여행도 꺼리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윤지아 기자범죄 이력 범죄 기록 과거 범죄 전문직 취업비자
2025.11.21. 14:31
순식간에 벌어진 대담한 범행 범행은 지난 주 토요일 오후, 쇼핑몰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벌어졌다. 복면을 쓴 3~4명의 남성이 보석 매장에 진입하자마자 망치를 휘둘러 진열장을 부수고, 일부는 페퍼스프레이를 뿌려 주변 고객들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목격자들은 “비명과 유리 깨지는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며 당시의 공포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범인들은 단 몇 초 만에 고가의 보석류를 가방에 담아 도주했고, 많은 고객은 충격에 휩싸인 채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 경찰의 본격적인 추적… 조직 범죄 가능성도 요크지역경찰(YRP)은 쇼핑몰 내부와 출입구, 주차장, 인근 도로의 CCTV를 확보해 차량의 이동 경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GTA에서 유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경찰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그룹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범행의 속도, 방식, 사용된 장비 등을 고려할 때 단순 초범보다는 경험이 있는 집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 소매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불안과 대비 사건 이후 쇼핑몰 내 일부 보석 매장은 한동안 영업을 중단하고 내부 점검에 들어갔다. 상인들은 강화유리 설치, 고가 품목의 비전시 보관, 추가 보안 인력 배치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운영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도 크다. 한 매장 관계자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직원들이 일하러 나오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며, 보안 강화가 생존의 조건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 지역경제에도 드리워지는 그림자 이 같은 범죄는 단순히 피해 매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쇼핑객의 방문 감소, 상권 위축, 보험료 인상 등 경제적 후폭풍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날치기 강도' 사건의 잦은 발생 이후 쇼핑몰 방문객 수가 실제로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있다. 상권 전체가 범죄 위험을 체감하면 소비 심리도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 경찰·지자체·쇼핑몰 간 협력체계 필요 전문가들은 단순히 보안 인력을 늘리는 대응은 한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대규모 쇼핑몰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 가능한 보안 네트워크 구축”, “지역 경찰과 실시간 협력 체계”, “고위험 업종 집중 보호 모델”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매장 단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공공·민간의 협력 체계가 중요한 시점이다. GTA에서 반복되는 스매시 앤 그랩 범죄는 단순 사건을 넘어 지역경제와 시민 안전 전반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보다 강력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며, 향후 경찰 수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카일 J 리 기자 [email protected]쇼핑몰 보석상 조직 범죄 GTA 캐나다 범죄
2025.11.17. 4:13
캐나다 연방 교정시설에서 외국인 수감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캐나다 시민권자 수감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외국인 수감자의 출신국 정보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정부의 관리 부실이 지적되고 있다. 외국인 수감자 10년 새 30% 늘어 연방 공공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24/25 회계연도 기준 연방 교도소 수감자는 총 1만4,837명으로, 팬데믹 시기보다 늘었지만 10년 전과 큰 차이는 없었다. 캐나다 국적 수감자는 1만3,943명으로 줄었고, 외국인은 655명에서 857명으로 30% 증가했다. 출신국 모르는 수감자 36% 외국인 및 복수국적 수감자 894명 중 319명(36%)의 출신국이 ‘미상’이었다. 국적이 확인된 이들 중 자메이카(63명), 인도(44명), 미국(38명), 필리핀(20명), 소말리아·중국(각 16명) 순이었다. 보수당 미셸 렘펠 가너 의원은 “기초 정보조차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규제 강화를 주장했다. 주요 범죄는 마약·살인 외국인 수감자의 주요 범죄는 1급 마약 범죄(479명)와 2급 살인(157명)이었다. 콘도형 시설인 비버크리크 교도소(온타리오)가 외국인 수감자 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니펙의 스토니마운틴(37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관리비용도 35% 상승 연방 수감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16/17년 11만6,500달러에서 2024/25년 15만6,700달러로 35% 증가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외국인수감자 교정시설 범죄 외국인
2025.11.11. 7:50
샌디에이고의 폭력 범죄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주요도시경찰국장협회(Major Cities Chiefs Association, MCCA)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샌디에이고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11건으로 지난해 15건에서 약 30% 감소했고, 강도는 작년 566건에서 478건으로 15% 이상 줄었다. 또 가중 폭행은 작년 2130건에서 올해 2141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성폭행은 작년 160건에서 올해 169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샌디에이고 경찰국(SDPD)의 트래비스 이스터 공보관은 "이번 통계는 우리가 어떤 범죄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샌디에이고 디스트릭트 검찰청의 섬머 스테판 검사장은 "지난 몇 년간 샌디에이고 지역사회는 경제, 교육이 개선되면서 안전 문제도 많이 나아졌다"며 "DNA 계보학, 카메라, 차량 번호판 인식기 등 과학수사의 발전도 범죄 감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MCCA의 데이터는 샌디에이고의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가 2019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음을 보여준다. 코로나 당시 샌디에이고의 폭력 범죄는 일시 증가했었다. 박세나 기자범죄 살인 범죄 감소 살인 강도 폭력 범죄
2025.08.21. 20:32
일리노이 주가 워싱턴 DC 및 20개 주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를 상대로 한 ‘범죄 피해자 지원금 삭감’ 집단 소송에 참여했다. 일리노이 주는 이번 소송은 연방 법무부가 범죄 피해자 지원금(VOCA•Victims of Crime Act) 지급을 이민 단속 협조와 연계하려는 조치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소송은 지난 18일 로드아일랜드 연방법원에 접수됐으며 연방 정부가 주 정부나 하위 기관에 “이민자 구금•통보 요청에 불응하거나 ICE 접근을 거부할 경우 범죄 피해자 지원금을 삭감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은 헌법과 법률을 넘어선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VOCA 기금은 연방 법원에서 나온 각종 벌금과 과징금으로 조성돼 매년 10억 달러 이상이 각 주에 배분된다. 의료비, 장례비, 상담 지원부터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단체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일리노이 주 역시 이 기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원고측은 이민 단속과 피해자 지원을 연계하는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특히 시카고와 쿡 카운티처럼 이민자 인구가 많은 지역사회에서 범죄 피해자가 신고를 꺼리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신분 때문에 신고를 포기한다면 지역 전체의 치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리노이 주를 비롯한 원고 측은 “VOCA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범죄 피해자 보호”라며 연방 정부가 이민 정책을 이유로 기금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집단소송에는 일리노이 주 외에도 뉴욕, 캘리포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민주당 소속 주 검찰이 대거 참여했다. Kevin Rho 기자지원금 범죄 이번 집단소송 집단 소송 범죄 피해자
2025.08.19. 14:10
뉴욕시 주요 범죄가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발표된 뉴욕시경(NYPD) 4월 범죄통계에 따르면, NYPD가 집계한 주요 7가지 범죄는 지난달 총 9651건 발생해 지난해 4월 대비 303건(3%)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지난달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10건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1건) 대비 900% 증가한 수치다. 주요 7가지 범죄 중 강도, 빈집털이, 중절도 범죄는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도 사건은 지난달 1170건 발생해 전년 동기(1352건) 대비 13.5%(182건)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빈집털이는 같은 기간 1055건에서 954건으로 9.6%(101건) ▶중절도 사건은 3881건에서 3726건으로 4%(155건) 감소했다. 반면 살인, 강간, 중폭행, 차량 절도 사건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살인 사건은 지난달 28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12%(3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강간은 같은 기간 130건에서 169건으로 30%(39건) ▶중폭행 사건은 2374건에서 2410건으로 1.5%(36건) ▶차량 절도 사건은 1137건에서 1194건으로 5%(57건) 늘어났다. 다만 강간 사건이 증가한 것은 최근 뉴욕에서 특정 성폭행 피해자를 강간 피해자로 포함하도록 법적 정의를 확대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대중교통 범죄는 같은 기간 141건에서 152건으로 7.8%(11건) 늘어났다. 총격 사건은 같은 기간 60건에서 73건으로 21.7%(13건) 증가했다. NYPD는 “주요 범죄가 7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각종 범죄 예방 노력이 효과를 본 것이지만,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범죄 대중교통 범죄 주요 범죄 각종 범죄
2025.05.08. 20:59
지난 4월 29일(화),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캐나다 농촌 지역의 경찰 신고 범죄율은 도시보다 무려 3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인, 파트너 폭력, 일반 폭행 등을 포함한 폭력 범죄율은 도시의 1.7배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단순한 범죄 발생 건수만이 아니라 범죄의 중대성까지 반영한 ‘범죄 심각도 지수(CSI, Crime Severity Index)’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CSI 기준으로 보면 서스캐쳐원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04점을 기록했으며, 매니토바(184점) 그리고 알버타(145점) 주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도시 지역과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다만,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 온타리오, 퀘벡 등 일부 동부 지역에서는 농촌보다 도시 범죄율이 더 높은 예외적인 현상도 관찰됐다. 범죄율이 특히 높은 서스캐쳐원 북부 지역에서는 갱단 활동과 마약 범죄가 그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팀 브로드 서스캐쳐원 농촌 범죄감시협회 회장은 “이제는 마당으로 차를 몰고 들어와 집 대문에 경고 사격을 가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며 “말 그대로 무법천지에 가까운 분위기”라고 현장을 전했다. 농촌 범죄는 폭력뿐만 아니라 절도•방화•기물파손 등 재산 범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서스캐쳐원에 위치한 델리즐(Delisle) 지역 소방서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 인근 소방서에 침입한 도둑에 의해 수천 달러 상당의 구조 장비를 도난당하는 사건을 겪었다. 마이크 기븐 델라일 소방서장은 “우리가 앞으로 구조하러 가야 할지도 모를 주민들이 우리 생명 구조 장비를 훔쳐갔다니 정말 낙담스럽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는 도난과 침입 사건이 일상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가정용 CCTV와 보안 시스템 설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스캐쳐원 농촌자치협회(SARM)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이 같은 범죄 증가 문제를 경고해 왔다. 빌 휴버 SARM 회장은 “경찰 지구대 하나가 수십, 수백 km를 커버하는 구조이다 보니 신고 이후 도착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범죄자들에게 농촌은 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여론에 따라 서스캐쳐원 주정부는 지난해 주 선거를 앞두고 ‘농촌 치안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고, 캐나다 연방 경찰(RCMP)을 보조하는 마셜(Marshal) 서비스 기관 신설을 결정했다. 이는 응급 상황 발생 시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제도로, 기존 RCMP의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겠다는 목적이다. 하지만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핵심은 RCMP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와 예산 증액이라고 강조한다. 브로드 회장은 “형식적인 치안 조직 확대보다는, 현장에서 범죄자들과 마주하는 경찰관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농촌지역 범죄 도시 범죄율 폭력 범죄율 농촌 범죄감시협회
2025.05.07. 6:34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 ‘야당: The Snitch(포스터)’가 오는 25일 북미지역에서 개봉한다. 한국 최초로 마약 수사선 ‘야당’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다룬 이 작품은 현실을 기반으로 한 치밀한 서사와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한국형 범죄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 유해진, 강하늘, 박해준이 주연한 ‘야당’은 한국에서 개봉일인 지난 16일부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누명을 쓰고 수감된 거리의 생존자 이강수(강하늘 분)가 자유를 얻기 위해 야심찬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와 위험한 거래를 하고, 마약 조직과 부패 권력의 세계로 깊숙이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함께 출연하는 박해준은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핵심 인물 오상재로 열연을 펼친다.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강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관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상재.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해관계로 얽히기 시작한다. 영화 ‘야당' 연출은 ‘나의 결혼 원정기’, ‘특수본’ 등에서 사실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황병국 감독이 맡았다. 제작은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의 하이브미디어코프(대표 김원국), 배급사는 플러스엠(대표 홍정인)이 담당했다. 여기에 ‘파묘’의 촬영 감독 이모개, ‘부산행’의 미술 감독 이목원, ‘헤어질 결심’의 의상 감독 곽정애,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 허명행 등 최고 스태프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북미에서는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시애틀, 워싱턴 D.C.,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포스워스, 덴버, 디트로이, 호놀룰루, 휴스톤, 라스베이거스, 포닉스, 포틀랜드, 필라델피아 등에서 상영되며 향후 영화관이 추가될 수 있다. 남가주에서는 CGV LA, 리걸 라하브라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스릴러 범죄 범죄 스릴러 전국 상영 한국형 범죄
2025.04.22. 19:07
올해 1분기 뉴욕시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분기 범죄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에 뉴욕시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465건으로 지난해 1분기(568건) 대비 103건(18.1%) 감소했다. 제시카 티쉬 뉴욕시 경찰국장은 이날 범죄통계 관련 기자회견에서 “전철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며 “특히 지난 7년래 처음으로 1분기 동안 전철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티쉬 국장은 이어 “올해 초부터 경찰을 뉴욕시 전철과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투입했는데 그에 따라 범죄와 폭력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NYPD는 올해 초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결정에 따라 야간에도 전철에 경찰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관계자들은 역과 플랫폼에 경찰을 750명 더 배치하면서 1억5400만 달러 초과근무(OT) 비용이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티쉬 국장은 전철에 투입된 경찰들이 퀸즈와 브루클린을 오가는 전철과 플랫폼에서 음주, 흡연, 여러 좌석을 한 번에 차지하고 누워있는 사람 등을 단속함으로써 이들이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엔 수백명을 단속했는데, 그 중 30% 이상이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라고 전했다. 티쉬 국장은 “전철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뉴요커들을 위해 대응한 것이며, 대중교통에서 빈번한 경범죄 행위는 지난 10년간 방치돼 문제를 키웠다”고 말했다. 뉴욕시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도 줄었다. NYPD에 따르면 1분기에 발생한 총 범죄 건수는 2만5987건으로, 지난해 1분기(2만9169건) 대비 3182건(10.9%) 감소했다. NYPD가 집계하는 7가지 주요 범죄 중에는 강간 사건(20.8%)을 제외하고 나머지 범죄 건수가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3월 한 달간 집계한 범죄 건수는 총 9377건으로, 지난해 3월(9885건) 대비 5.1% 감소했다. 특히 3월의 경우 NYPD가 집계하는 7개 주요 범죄가 모두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3월에 발생한 살인 건수는 17건으로 지난해 3월(35건) 대비 51.4% 급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경찰투입 범죄 전철 범죄 범죄 건수 뉴욕시 전철
2025.04.03. 22:05
“불법체류자인데 집에만 있어야 하나요?”, “불체자인데 한국으로 귀국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각종 한인커뮤니티에 불법체류자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한 한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불법체류자인 남자친구가 너무 불안해 해서 급하게 혼인신고를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전했다. 앞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체류자를 우선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고, 총영사관 및 일부 이민 단체들도 “범죄 기록이 없다면 지나친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범죄 기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NBC 뉴스가 입수한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첫 2주 동안 범죄 기록이 없는 ICE 신규 구금자 수는 1800여명으로 해당 기간 신규 구금자 4422명의 41%를 차지했다. 즉 해당 기간 신규 구금된 불체자 약 절반이 범죄 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ICE 전체 구금자 수는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시라큐스대학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ICE 구금자 수는 2019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4만3759명을 기록했다. 또 전체 구금자 가운데 절반(52.1%)에 해당하는 2만2797명은 범죄 기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상당수는 교통법규 위반 등 경미한 위법 기록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에서도 범죄 기록이 없는 불체자들의 체포 및 구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ICE는 뉴저지주 해든 타운십의 케밥 레스토랑을 급습해 주인 부부를 체포했다. 2008년 R1 종교비자를 받고 터키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이 부부는 비자 만료 전 영주권을 신청했고, 영주권 신청이 세 번이나 거부되며 합법 체류 신분을 잃은 상태였다. 앞서 지난 1월 24일에도 연방 이민당국 요원들은 뉴저지주 뉴왁에 위치한 해산물 유통창고를 급습해 신분을 증명할 수 없는 3명을 체포했다. 당시 뉴왁시장은 “이들 중 누구도 중범죄자가 아니었는데 체포됐다”고 반발했다. 한편 ICE는 최근 단속 요원들에게 추방 재판이 필요 없는 신속추방 대상자 약 800만 명을 우선 체포해 추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신속추방 대상자 800만 명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에 들어와 일시 체류허가를 받은 580만 명과 최종 추방령을 받고도 미국을 떠나지 않은 130만 명 등이 포함됐다. 체류 시한을 넘긴 지 2년이 안된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도 대상에 포함됐는데, 국경세관보호국(CBP) 데이터에 따르면 2023~2024회계연도에 오버스테이한 한인은 362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범죄 기록 범죄 기록 시라큐스대학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 위법 기록
2025.03.04. 20:49
교통혼잡료가 시행된 후 대중교통 승객 수가 급증한 지난 1월, 전철 범죄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발표된 뉴욕시경(NYPD) 대중교통 범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철 내 중범죄 사건은 총 147건으로 전년 동기 231건 대비 36.4%(84건) 감소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먼저 살인 사건은 지난달 한 건도 발생하지 않으며 전년 동기 1건에서 100%(1건) 줄었다. 강도 사건은 51건에서 23건으로 45.1%(23건) 감소했고, 중폭행 사건은 55건에서 45선으로 18.2%(10건) 줄었다. 중절도 사건은 122건에서 73건으로 40.2%(49건) 줄었고, 강간 사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 건도 없었다. 증오범죄 건수의 변화는 없었다. 지난달 전철 내 증오 범죄는 총 4건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와 같은 수치다. 이중 아시안 증오범죄는 지난달 1건 발생했다. 무임승차 역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MTA 관계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무임승차가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철 무임승차 비율은 14%에서 10%로 감소했으며, 버스 무임승차 비율은 50%에서 45%로 줄었다. 제시카 티시 NYPD 국장은 “전철 시스템에 경찰 인력이 대거 투입된 것이 전철 범죄 감소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범죄 전철 전철 범죄 증오범죄 건수 전철 무임승차
2025.02.25. 20:46
뉴욕시정부가 최근 범죄 건수가 줄었다며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특히 시민들의 발이 되는 전철과 버스에선 잊을 만하면 중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다. 뉴욕시경(NYPD)의 추가 경찰인력 배치 외에 좀 더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7일 NYPD의 뉴욕시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12만3744건이다. 2023년 발생한 총 범죄건수(12만7406건)와 대비하면 3662건(2.9%) 줄어든 수준으로 7대 주요 범죄 중 5개가 감소했다. 차량절도는 작년 1만4194건 발생해 직전해 대비 10.3% 줄었고, 빈집털이는 1만3816건에서 1만3029건으로 5.7% 감소했다. 중절도(-5.0%), 살인(-3.6%), 강도(-2.3%) 등도 일제히 줄었다. 시정부는 뉴욕시의 대표 범죄인 총격과 대중교통 범죄도 줄었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총격 사건은 총 903건으로, 2023년(974건) 대비 7.3% 줄었다. 대중교통 범죄 역시 같은 기간 2337건에서 2211건으로 5.4% 감소했다. 이처럼 통계상 범죄는 줄었을지 몰라도, 여전히 뉴요커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치안 상황이 나쁘다며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퀸즈 플러싱의 한 한인 남성은 “예전엔 퀸즈 내에서 이동할 때 무조건 전철을 탔는데, 이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버스를 이용한다”며 “예전과 달리 퀸즈를 오가는 7번, E·F노선에도 승객에게 위협을 가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맨해튼 유니언스퀘어 인근의 한 여성은 직장인 월스트리트까지 전철 대신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그는 “아무래도 겨울철엔 정신질환자나 노숙자들이 많다”며 “경찰만 배치할 게 아니라,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치료 방법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중교통 범죄도 불안을 키우는 요소다. 최근 맨해튼 18스트리트 전철 플랫폼에선 한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던 다른 남성을 선로로 밀쳤고, 새해 첫날엔 컬럼비아대 인근 전철역에서 한 승객이 흉기 공격을 당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전철역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 불을 붙여 이 여성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도 발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컬럼비아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그룹 ‘바이털 시티’를 인용, 작년 대중교통 범죄 건수는 줄었지만 전철 중범죄는 573건이 발생해 1997년 이후 최다였다고 보도했다. 전철 내 살인 사건은 10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범죄 시민 전철 중범죄 대중교통 범죄 뉴욕시 범죄통계
2025.01.07. 21:07
범죄에 관용적이던 LA카운티 주민들의 여론이 10년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LA타임스는 LA카운티가 범죄에 대해 엄격해지고 있다며 지난 11월 선거에서 LA카운티 유권자 중 약 14%만이 조지 개스콘 전 검사장을 지지하고 주민발의안 36을 반대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죄에 관용적이던 LA카운티 주민들의 표심이 지난 11월 선거에서 180도 뒤바뀌었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가주 주민발의안 47을 지지했던 LA카운티 유권자 대부분이 이번에는 주민발의안 36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주민발의 47은 절도 및 마약 범죄 등을 경범죄로 규정했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통과된 주민발의 36은 이를 중범죄로 재규정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자는 것이 골자였다. 지난 2014년의 경우 LA카운티 유권자 중 90%가 주민발의안 47에 찬성했다. 반면, 주민발의안 47에 찬성했던 유권자 중 87%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주민발의안 36을 지지했다. 또 글렌데일, 샌타모니카, 패서디나, 롱비치 등 주민발의안 47에 대한 찬성이 우세했던 LA카운티 주요 지역도 이번에는 주민발의안 36을 찬성한 표심이 우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가 마크 디카미요는 이러한 결과가 중도 진영 유권자에 의해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디카미요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10년 전 주민발의안 47을 지지했던 중도 진영 유권자가 이번에는 더 강력히 주민발의안 36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법 집행을 강조하는 강성의 네이선 호크만 후보가 신임 LA카운티 검사장으로 당선된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본지 12월 4일자 A-6면〉 관련기사 호크만 검사장 취임…LA 치안 바뀔까 실제 주민발의안 36에 찬성한 유권자 대부분이 호크만 검사장을 지지했다. LA카운티 전체 선거구 중 75%에서 주민발의안 36과 호크만 검사장에 대한 지지를 동시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버뱅크, 에코파크, 샌타클라리타 등의 지역에서는 호크만 후보와 주민발의안 36을 동시에 지지한 유권자가 많았다. 주민발의안 36과 호크만 검사장을 동시에 지지한 유권자는 중도 진영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버클리대 정부학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도층 유권자 42%가 동시 지지를 밝혔고 보수층 유권자가 38%로 그 뒤를 이었다. 김경준 기자la카운티 범죄 la카운티 범죄 신임 la카운티검사장 la카운티 유권자
2024.12.30. 20:29
최근 전철 내 방화 살인, 칼부림 등 각종 범죄가 이어지고 있지만 뉴욕시정부는 올해 주요 범죄가 대부분 줄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뉴요커들은 전체적인 통계로 보면 팬데믹 직후보다 범죄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체감하는 위험 수준은 높다며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3일 뉴욕시경(NYPD) 범죄통계에 따르면, NYPD가 집계하는 주요 7가지 범죄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1만8875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기간(12만1795건) 대비 2.4% 감소했다. 이중 살인은 올해 들어 357건 발생해 전년 같은기간(385건) 대비 7.3% 감소했으며, 빈집털이는 총 1만239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만3229건) 대비 6.3%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중절도(-4.5%), 차량절도(-9.5%), 강도(-0.8%) 등도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강간 사건은 1685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기간(1403건) 대비 20.1% 늘었고, 중폭행도 같은 기간 2만6799건에서 2만8200건으로 5.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일부 범죄가 늘었음에도 뉴욕시는 전체 범죄 건수가 줄어든 것, 그리고 총격사건과 대중교통 내 범죄가 줄어든 것이 고무적이라며 긍정 평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총격 사건은 총 874건으로, 직전해(938건) 대비 6.8% 줄었다. 총격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 역시 1104명에서 1061명으로 3.9% 감소했다. 전철·버스에서 발생한 범죄도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중교통 범죄는 2231건에 달했던 반면, 올해는 2095건으로 전년대비 약 6.1% 감소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올해 NYPD가 불법 총기 6000정 이상을 압수했고, 아담스 행정부 시작 이래 뉴욕시에서 압수된 불법 총기는 1만9600정이 넘는다”며 “시정부의 자동차 도난 단속도 자동차 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뉴요커들은 잊을 만하면 전해지는 전철 내 범죄 소식, 총격 소식으로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가디언은 “과테말라 출신 불법이민자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전철에서 잠자던 여성에게 방화를 저질러 숨지게 한 사건, 7번 전철 내 강도와 칼부림 사건 등이 이어지는데 뉴욕시정부는 범죄율이 줄었다는 것을 홍보해 비판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범죄 뉴욕 범죄 소식 전체 범죄 일부 범죄
2024.12.23. 19:53
12월이 되면서 연말형 범죄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표적인 유형이 업소 침입 및 배달물 절도, 빈집털이 등이다. 연말이 되면 소매업소의 매출이 늘고, 여행객도 많고, 선물 등 귀중품 배달도 증가한다는 것을 노린 것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범죄 수법이 더 치밀해지고 지능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신분도용을 통해 배달 물품의 종류를 미리 파악하는가 하면, 빈집털이에 드론까지 활용하는 절도범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우들랜드힐스 지역에서 발생한 한인 식당 절도 사건은 또 다른 유형이다. 피해 업주에 따르면 업소 문을 닫은 지 5분 만에 침입 경보가 울렸다고 한다. 범인들이 업소 주변에서 기다리다 업주가 떠나는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침입했다는 의미다. 아마도 범인들은 수일 동안 문 닫는 시간과 업주의 동선 등을 미리 파악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고가의 맥북 컴퓨터만 노리는 배달물 절도범도 등장했다. 주문자 이름과 배달 주소지와 날짜 등을 미리 확보해 마치 본인이 주문한 것처럼 속여 수령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수법이다. 수사하는 경찰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범죄는 늘지만,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 범죄 증가에 경찰력이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시 신고가 이뤄져도 범인을 체포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스스로 조심하고 만약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들랜드힐스 한인 업주의 대책도 참고할 만 하다. 업주에 따르면 업소에는 현금이 거의 없었고, 금전 등록기의 열쇠도 그냥 두었다고 한다. 절도범이 침입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나름의 방안이었다. 연말은 자칫 들뜨기 쉬운 시기다. 차분한 마음으로 우리 업소나 집에 절도범이 침입할 허점은 없는지, 혹시 문제가 생겨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하다.사설 연말형 범죄 연말형 범죄들 배달물 절도범 범죄 증가
2024.12.04. 18:20
민생 관련 범죄 척결을 강조하며 지난달 LA 카운티 검사장에 당선된 네이선 호크만이 3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호크만 검사장은 LA 다운타운 카운티 법원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카운티 검찰은 평화롭고 안전함을 중시하는 1000만 카운티 주민의 염원을 기억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범죄자들은 끝까지 추적해 공정하고 윤리적이며 효과적인 방법과 사법 절차를 통해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취임 선서를 주관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가주 주지사는 “호크만 검사장이 취임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어린 시절 평화롭고 질서 잡힌 LA의 모습이 그립다. 이제 신임 검사장과 함께 LA는 정상적인 옛날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검사장은 동시에 “전임 검사장의 실패한 리더십 아래 악화된 상황들을 바로잡고 주민들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정책을 약속대로 펼칠 것”이라며 “이는 반드시 구속 수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개별 사건들을 면밀히 보고 해당 범죄에 가장 적절한 책임을 묻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많은 검사들이 전임 검사장과 갈등을 빚었던 것과 관련해 “조직 안에서는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사실과 법에 근거해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며 업무는 공정과 상식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스콘 전 검사장은 두 번의 소환 선거를 통해 총 20여 명의 검사에게 인사 보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관련된 부당 징계와 처우 관련 소송이 줄 잇기도 했다. 남가주 주요 언론과 시민 단체들은 호크만 검사장이 유연한 기소 정책을 유지했던 조지 개스콘 전 검사장을 61%대 39%의 득표로 이긴 점을 상기하며 길거리의 안전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C7 뉴스는 3일 1989년 부모 살해 혐의로 복역 중인 메넨데스 형제의 재선고 및 사면 관련 재판이 호크만 검사장의 첫 번째 관문이 될 것이라며 전국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범죄 단죄 시작 범죄 검찰 호크 네이선 호크
2024.12.03.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