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영사관은 한인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일 둘루스 한인마트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준호 총영사를 비롯한 영사관 관계자들은 동포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공관 사칭 보이스피싱의 주요 수법과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발신번호가 실제 총영사관 대표번호(404-522-1611) 등으로 표시되더라도 스캠 전화에 속지말라고 당부했다. 스캠 전화 내용은 ‘수사에 협조하라’며 금전 송금을 요구하곤 한다. 피해자들에 의하면 최근 유행하는 이른바 ‘발신번호 조작(Spoofing)’ 기술을 이용해 실제 재외공관, 금융감독원, 검찰청 등의 전화번호가 표시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기범들은 “범죄에 연루됐다” “수배 중이다” “수사를 받아야 한다” 등의 말로 피해자를 압박하고,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겁박한다. 이후 자산 내역이나 통화기록 등을 요구한 뒤 궁극적으로 금전 송금을 강요하는 행태가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영사관은 전했다. 따라서 발신번호에 총영사관이나 대사관의 전화번호가 표시된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정부기관 관계자로 믿어서는 안 되며, 사건 연루나 개인정보·금전 요구 등 의심스러운 내용의 연락을 받은 경우에는 즉시 전화를 끊고 총영사관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영사관은 강조했다. 총영사관은 ‘ㅇㅇㅇ영사/ㅇㅇㅇ실무관이 실제로 근무하는지’를 문의하는 전화를 하루 평균 40-50통씩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스캠 피해가 없도록 재차 안내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보이스피싱 영사관 애틀랜타총영사관 대표번호 총영사관 전화 영사관 예방
2026.08.21. 14:35
캐나다와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상대로 영사와 검사, 금융감독원 직원을 차례로 사칭해 123억 원을 가로챈 한국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한국 경찰에 붙잡혔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조직은 해외 한인들이 한국 사법 절차에 익숙하지 않고 현지에서 한국 경찰에 신고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을 노렸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 외에 같은 수법으로 돈을 잃은 재외동포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캐나다와 미국 거주자들의 신고를 요청하고 있다. 영사 전화로 시작해 검사·금감원 직원으로 연결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조직원들은 캄보디아에 범죄 거점을 두고 캐나다와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을 상대로 전화금융사기를 벌였다.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 동안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5명이며 피해액은 123억 원에 달한다. 범행은 영사관에서 걸려온 것처럼 꾸민 전화로 시작됐다. 영사를 사칭한 조직원이 피해자에게 "검찰에서 긴급 공문이 왔다"고 말한 뒤 검사를 사칭한 다른 조직원에게 전화를 연결했다. 검사 역할을 맡은 조직원은 "마약범죄 현장에서 여권이 발견됐고 금융 범죄에 계좌가 이용됐다"는 식으로 피해자를 속였다. 이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조직원이 등장해 보유 자산이 불법 자금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자에게 자산 목록을 작성하도록 했다. 이후 자금 검수가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달러나 가상화폐를 송금하도록 유도해 돈을 가로챘다. 경찰이 확인한 사칭 이름에는 김정환·윤기형·김지웅 검사와 김선호 금융감독원 과장 등이 포함됐다. 여러 조직원이 영사와 검사, 금융감독원 직원으로 역할을 나눠 차례로 피해자와 통화하면서 실제 정부기관의 절차가 진행되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비자 문제 꺼내 가족과 연락 차단 조직은 해외 거주자에게 민감한 여권과 비자 문제도 범행에 이용했다. 긴급 사건에 연루됐다며 피해자를 압박한 뒤 수사 내용을 외부에 알려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과 연락하지 못하도록 했다. 피해자가 주변 사람에게 상황을 설명하거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게 만든 수법이다. 범행에는 피해자들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이 담긴 데이터베이스도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직이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국민보다 보이스피싱 수법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한국 사법기관의 업무 절차에도 익숙하지 않은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 거주해 한국 수사기관에 곧바로 신고하기 어렵다는 점도 범행에 이용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조직원 14명을 검거했으며 붙잡히지 않은 7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추적하고 있다. 범죄조직의 총책 등 상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검거된 피의자 상당수는 도박 빚 때문에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미국 추가 피해자 신고 요청 경찰은 현재 확인된 15명 외에도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본 재외동포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 12일경까지 영사나 검사,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돈을 보낸 캐나다·미국 거주 재외동포들에게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재훈 충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경감은 "재외동포의 경우 대사관과 영사관 홈페이지에도 사례와 수법이 소개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경찰청은 외교부를 통해 캐나다와 미국의 관련 공관에도 조직원 검거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영사와 검사, 금융감독원 직원을 차례로 사칭하는 범행 수법을 재외동포 사회에 알려 추가 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피해 신고·제보 안내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 캐나다·미국 거주 재외동포는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 2계 3팀으로 신고하거나 제보할 수 있다. 경찰은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 12일경까지 영사·검사·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로 피해를 본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재훈 경감(팀장) 전화: 043-240-2394 -임금택 경사 전화: 043-240-2395 이메일: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010-4391-9955 -한민섭 경사 전화: 043-240-2397 이메일: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010-3368-0765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보이스피싱 미국 한국인 조직원들 검사 금융감독원 연결 충북경찰청
2026.08.14. 17:25
미주 한인을 비롯한 재외동포를 노려 860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캄보디아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한국으로 송환돼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번 검거는 최근 미주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LA 총영사관과 한국 검찰 등 정부기관을 사칭, 한국 법원 서류를 전달하겠다며 접근〈본지 7월 13일자 A-3면〉하거나 피싱 링크 접속 및 개인정보 제공을 유도하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뤄졌다. 관련기사 “영사관인데요”…총영사관 피싱 또 기승 한국 충북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범죄단체가입·활동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1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캄보디아에 거점 사무실을 차린 뒤 금융감독원과 검찰 등 한국 정부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15명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확인된 피해액만 총 863만7000달러(한화 약 123억원)에 이른다. 이들 조직원은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마약 범죄에 연루됐다”며 불안감을 조성한 뒤 “불법 자금 여부를 확인해야 하니 지정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속이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조직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조직 총책 등 상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한길 기자보이스피싱 영사관 한국 검찰 사칭 한국 한국 충북경찰청
2026.08.06. 22:03
벤투라 지역의 한 시니어를 상대로 정교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인 중국계 남녀가 추가 범행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벤투라 경찰국은 최근 샤오화 선(39·몬터레이파크)과 옌원 구(40·로즈미드)는 노인 학대 공모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특히 취약한 피해자를 노렸다”는 가중 혐의와 함께 “치밀한 계획성과 전문성을 동반한 범행”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지난 3월 벤투라 지역의 한 노인에게 접근해 2만5000달러를 받아낸 뒤, 추가로 5만달러를 더 뜯어내려다 경찰 함정수사에 걸려 체포됐다. 사건은 피해자가 받은 수상한 문자메시지로 시작됐다. 문자에는 350달러 상당의 애플스토어 결제가 이뤄졌다며 즉시 연락하라는 내용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전화를 건 피해자에게 사기범들은 “벤투라카운티 크레딧유니온 계좌가 캐나다 아동 성착취물 사건과 연결돼 있다”고 겁을 줬다. 이어 또 다른 공범은 자신을 “벤투라카운티 크레딧유니온 사기조사 부서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피해자에게 현금 2만5000달러를 인출해 “잠복 수사 중인 경찰관”에게 증거물로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현장에서 말해야 할 “암호 문구(code phrase)”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피해자는 지시에 따라 같은 날 현금 2만5000달러를 전달했다. 하지만 다음 날 피해자 부부는 자신들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벤투라 경찰에 신고했다. 벤투라 경찰 강력범죄수사팀(Street Crimes Unit) 형사들이 피해자를 조사하던 도중, 공범 중 한 명인 ‘제이드’라는 인물이 다시 피해자에게 연락해 이번에는 5만달러를 요구했다. 경찰은 이 조직이 국제 사기 네트워크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함정수사를 진행했다. 지난 3월 19일 옌원 구가 피해자로부터 5만달러를 받으러 나타났고, 현장에서 도주를 시도하다 체포됐다. 경찰은 망을 보던 역할로 지목된 샤오화 선도 함께 검거했다. 이들은 현재 벤투라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최대 4년형과 2년 보호관찰형에 처할 수 있다. 온라인 속보팀보이스피싱 벤투라 벤투라카운티 크레딧유니온 벤투라 시니어 벤투라 경찰국
2026.05.13. 11:38
스와니 경찰이 최근 셰리프국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스와니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한 여성에게 사기범들이 전화를 걸어 자신들을 ‘스페셜 에이전트 그린’(Special Agent Green), ‘오피서 렉시스’(Officer Lexis) 등으로 소개하며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이라고 속였다. 이들은 피해 여성의 가족이 현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모바일 결제 앱으로 보석금을 보내면 즉시 석방될 수 있다고 거짓 주장을 했다. 결국 이 여성은 2만5000달러가 넘는 금액을 사기당했다. 이에 대해 스와니 경찰서의 로버트 톰슨 경찰관은 “경찰이나 셰리프국은 모바일 결제 앱, 기프트카드, 현금 픽업 방식 등으로 절대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발신 번호는 ‘스푸핑(spoofing)’ 기술로 조작될 수 있으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체포 가능성을 협박하면서 돈을 요구하면 100% 사기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기범 ‘스페셜 에이전트 그린’이 처음에는 발신 번호 표시 없는 전화로, 두 번째는 발신자 표시가 ‘귀넷 카운티’로 조작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범죄자들이 전화번호 스푸핑 앱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피해 여성은 보석금 명목으로 돈을 송금했지만, 사기범들은 그녀에게 배심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고 주장하며 추가 돈을 요구했다. 심지어 귀넷 카운티 체포영장처럼 보이는 위조문서를 보내 협박했다. 이후 ‘오피서 렉시스’라는 사기범이 등장해 전화를 끊지 말고 계속 통화 상태를 유지할 것과 은행에서 고액 인출을 하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경찰관이 집으로 가서 현금을 수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남성 용의자 1명이 피해자의 집에 두 차례 방문해 돈을 가져갔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는 뒤늦게 진짜 경찰에 연락했고, 그제야 법 집행기관은 전화·앱·현금 픽업 방식으로 금전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내받았다. 톰슨 경찰관은 “배심원 소환 불응과 같은 이유로 전화로 체포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김지민 기자 김지민 기자보이스피싱 셰리프국 카운티 셰리프국 최근 셰리프국 스와니 경찰서
2025.12.17. 15:23
보이스피싱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며 사회적 화두로 급부상한 가운데, 오랜 기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이용자 자산 보호에 총력을 다한 기업이 있다. 바로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다. 두나무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령 개정 전부터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 대표적으로 업비트는 2020년 12월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개설하고, 다음해 4월에는 유튜브 방송 및 기타 미디어를 이용한 선동 및 선행 매매 관련 신고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2021년 연말에는 고도화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를 오픈하는 등 보이스피싱과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앞장서 왔다. 또 업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적용해 이상거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범죄 징후를 사전 차단해오고 있다.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를 통해 보호된 이용자 자산은 누적 1450억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 이후 금융기관 및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지금까지 약 700명의 피해자에게 총 140억원가량의 피해금을 환급했다. 이 외에도 자사 홈페이지 및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비한 7대 예방 수칙 공개, 보이스피싱 신고 건 즉각 조치, 경찰 수사 요청 적극 협조 등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대책을 촘촘히 마련하여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향후에도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금융 사기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시켜 이용자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식 기자보이스피싱 이용자 이용자 자산 이용자 피해 예방 수칙
2025.11.27. 21:30
메릴랜드 클락스버그에 살고 있는 한인 자영업자 L씨는 지난 22일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섰다가, 운전 중에 이상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주미한국대사관의 김모 사무관이라고 신분을 밝힌 이 남성은대사관에 와 줄 것을 L씨에게 요청했다. 한국에 있는 한 법원에서 대사관으로 L씨를 위한 재판관련 서류가 와 있다면서 수취인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L씨는 "운전 중이니 5분 뒤에 다시 걸어달라"고 한 뒤 휴대폰에 찍힌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인터넷에서 검색했다, 하지만, 그 전화번호는 워싱턴DC에 있는 주미한국대사관의 전화번호와 일치했다. 순간 L씨는 '사실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같은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사관이 아니라 총영사관의 박모 사무관이라고 했다. L씨가 박씨에게 '서류를 가지러 갈테니 주소를 달라'고 하자 상대방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서류문제는 우리가 해결할테니 소셜넘버와 은행계좌 번호 등 신상정보를 달라"고 덧붙였다. 결국 돈 이야기가 나오자 L씨는 보이스피싱이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전화를 끊어 버렸고 다시 오는 전화는 받지 않았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사는 주부 K모씨도 얼마 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버지니아 현직 경찰이라며 한 남성이 유창한 한국어로 '귀하께서는 국제사기사건에 연루되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한 것이다. 최근 들어 이같은 수법의 보이스피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총영사관(총영사 김의환)의 김봉주 영사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평소, 하루에 1-2통 오던 보이스피싱 관련 문의전화가 최근들어서는 매일 10통 이상씩 오고 있다"며 "실제로 적게는 3만불에서 많게는 수십 만불의 피해를 보신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금전적인 피해도 피해지만, 일단 이러한 전화를 받게 되면 피해자의 정신적인 고통이 심하다는 것이다. 두 달 전 버지니아 센터빌에 사는 직장인 H모씨는 조지아주 어느 작은 마을에 있는 한 은행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H씨의 신분증이 도용된 것 같으니 경찰서에 확인해 보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H씨는 은행에서 알려준 경찰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가 가슴이 털썩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H씨의 신분이 중국과 마카오지역 조직폭력배들의 돈세탁 등 금융사기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것이었다. 지금 인터폴이 수사중이고 H씨도 곧 체포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경찰은 검사라는 사람을 연결시켜줬고 보석금을 내면 체포를 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평소 H씨는법집행과 소송절차에 밝았지만, 막상 본인이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눈 앞이 깜깜해졌다. H씨는 수사가 끝날때까지 경찰이 24시간 동안 그의 위치와 행적을 파악해야 한다고 해, 이동할 때마다 가짜경찰에게 위치를 보고하는가 하면, 잘 때도 노트북 비디오 카메라를 켜고 자는 등 열흘 가까이 가슴을 졸이며 살아야 했다. 김봉주 영사는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같은 정부기관은 개인에게 전화를 하는 경우가 없다"면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개인 신상 정보 및 은행 계좌번호 같은 것을 달라고 하면 일단 의심하고 전화를 끊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한인사회에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피해사례 및 예방법 등을 주변에 널리 알려야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대사관 기관 사칭 워싱턴 총영사관 관련 문의전화
2025.11.23. 12:14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50대 한인 여성은 최근 영사관에서 걸려온 전화를 두 번이나 받았다. 첫 번째는 영사관 대표번호가 아니었지만 영사관이라고 주장했고, 두 번째는 영사관 번호로 걸려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전화 속 남성은 30대 목소리로, 말투가 밝고 점잖았다. 발신자는 “한국에서 정말 중요한 서류가 와서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 이름을 확인해달라”고 했고, 여성은 ‘시민권자라 한국영사관에서 연락을 받을 일이 없다’고 여기며 “그냥 버리시라”라며 전화를 끊었다. 두 번의 전화 모두 ‘스캠’이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몇 달 전부터 총영사관 대표번호(404-522-1611)로 본인을 영사 또는 (김선일) 사무관이라고 소개하며 접근하는 사례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며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영사관은 “총영사관 또는 대사관에서 걸려온 전화는 일단 의심하라”며 “이런 전화를 받고 진짜일까 걱정되면 일단 전화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신번호를 조작해 전화를 거는 사기 수법은 ‘스푸핑’(Spoofing)이라고 한다. 재외공관 외에도 금융감독원, 대검찰청, 법원 등이라고 사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에서 서류가 왔는데 급하게 확인이 필요하다 하고 방문이 불가하다면 링크를 보내주겠다며 링크 접속을 요구하거나 ▶한국에서 근무한 적 있지 않냐, 검찰청 또는 경찰인데 빠진 정보가 있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본인 또는 가족이 마약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소장이 발급됐으니(범죄자 취급하며) 당장 공관을 방문하라거나 ▶한국 검찰청 또는 법원 웹사이트에 접속할 것을 요구하거나 ▶문장을 따라 읽으면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목소리를 녹음하는 등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사람은 총영사관 긴급전화 번호(470-880-1986)으로 연락해달라고 영사관 측은 당부했다. 사칭 전화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다면 영사관 대표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대표번호(404-522-1611~3)로 문의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보이스피싱 영사관 총영사관 대표번호 영사관 사칭 애틀랜타 총영사관
2025.10.22. 14:19
재외공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미주 한인사회에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재외공관 사칭 보이스피싱 건수는 2023년에는 전무했으나, 올해 1~9월 사이 23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미주 지역에서는 지난해 1건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 16건으로 급증했다. 이외 유럽 5건, 아시아·태평양 지역 2건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직원을 사칭해 “범죄 연루 사실이 있다”며 피해자를 위협한 뒤 인터넷 접속을 유도하거나 사건 해결 명목으로 거액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실제로 지난 2월 미국에 거주하는 한 재외국민은 대사관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상대방이 보낸 링크에 접속해 개인정보까지 입력했지만, 송금 요구가 이어지자 수상함을 느껴 대사관에 신고했다. 또 다른 피해 사례로 미국에 거주하는 제프 이씨는 총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씨의 개인정보가 도난당해 범죄에 사용되고 있다”며 “일주일 안에 5만 달러를 보내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칭 보이스피싱은 단순 전화 통화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3월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이씨는 뉴욕총영사관 대표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한국 경찰청에서 긴급 공문이 왔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이씨가 의심을 표하자 사기범은 영상통화를 제안했다. 통화 화면에는 경찰서 로고와 태극기가 배경으로 등장했고, 한 남성은 자신을 서울경찰청 소속 최정배라고 소개하며 경찰을 사칭했다. 〈본지 3월 7일자 A-3면〉 관련기사 경찰 복장에 영상통화…"깜빡 속을뻔" 한인 피해 우려 이에 따라 주미한국대사관과 LA 총영사관은 재외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미한국대사관 측은 “공공기관은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개인정보 확인이나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사칭이 의심될 경우 즉시 전화를 끊고 해당 공관의 대표번호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 총영사관 측도 “국적·병역 안내 전화는 가능하지만 범죄 연루 사실을 전화로 통보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직원 사칭 후 마약 사건, 검찰 사이트 접속 등을 요구한다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윤서 기자보이스피싱 마약범죄 재외공관 사칭 범죄 연루 직원 사칭
2025.10.09. 19:56
“시니어에게 전화를 걸어 손자녀인 척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으면 사기 의심 먼저 하세요!” LA동부한인회(회장 최현무)·LA동부노인회·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총회장 조광세)가 공동으로 ‘시니어 사기방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최근 시니어를 노린 보이스피싱 전화사기로 인한 피해가 늘었다며, 사기피해 예방을 위한 시니어 대비책을 강조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사기방지 세미나를 통해 외로운 시니어를 노리는 로맨스 스캠, 정부기관 사칭 개인정보 탈취 및 송금 유도, 가족인 척 위급상황을 연출해 송금 요구 등 다양한 사기 수법과 예방 수칙을 알릴 방침이다. 31일 오전 10시 다이아몬드바 LA동부한인회관(3333 S. Brea Canyon Rd, #201)에서 열리는 시니어 사기방지 세미나에는 LA카운티 노인국 담당자가 강사로 나서 보이스피싱 유형, 실제 피해사례, 사기방지 예방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조광세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 회장은 “시니어는 자녀, 손자나 손녀 전화를 받으면 의심하지 않을 때가 많다”면서 “사기범은 울면서 ‘교통사고가 났다, 여행 중 지갑을 잃어버렸다, 가족이 위독하다’는 말을 하면서 혼란을 준다. 그런 뒤 송금을 유도하거나 소셜번호까지 알려달라고 해 피해를 주는 만큼, 이상한 전화를 받으면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무 LA동부한인회 회장은 “정부기관 사칭이나 가족인 척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을 때 사기범 말에 흔들리거나 당황하면 안 된다”면서 “이상한 전화를 받으면 일단 끊고 직접 가족에게 전화를 해보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시니어 사기방지 세미나는 한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많은 분이 LA카운티 정부가 제공하는 자세한 정보를 얻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LA동부한인회와 카운티 노인국 측은 기념품, 다과도 준비했다. ▶문의: (213)820-7592 사설>조광세(왼쪽)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 회장과 최현무 LA동부한인회 회장이 31일 열리는 시니어 사기방지 세미나를 알리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보이스피싱 시니어 시니어 사기방지 시니어 대비책 이번 시니어
2025.07.23. 20:37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공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가 급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총영사관의 성명환 경찰 영사는 지난 15일 “발신번호를 조작해 실제 애틀랜타 총영사관 대표번호(404-522-1611)로 본인을 ‘ㅇㅇㅇ 영사입니다’라고 소개하며 접근하는 사례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출입국, 총영사관, 대사관, 법무부, 외교부 등 대한민국 정부는 전화나 문자(카톡, 텔레그램 포함)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내용이 의심스러울 경우 대응하지 말고 바로 전화를 끊으라고 강조했다. 성 영사는 이어서 “의심가는 전화를 받으신 분들은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총영사관뿐 아니라 한국의 정부기관을 사칭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 법무부 출입국 및 외국인 관서의 대표 전화번호를 도용해 개인정보를 요구한 사례가 파악되기도 했다. 영사관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은 “법무부입니다. 귀하의 여권이 도용되었거나 무효화되었습니다”라는 자동 음성 안내로 시작해 이후 상담원과 연결되면 “여권 도용으로 현재 불법체류 상태이므로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윤지아 기자보이스피싱 애틀랜타 애틀랜타 총영사관 급증 주의 대표 전화번호
2025.07.16. 14:36
최근 한국 법무부를 사칭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법무부 출입국 및 외국인 관서의 대표 전화번호를 도용하고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한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화 도용을 통해 “법무부입니다. 귀하의 여권이 도용되었거나 무효화되었습니다”라는 자동 음성 안내가 송출된다. 음성 이후 ‘1번’을 누르도록 유도하고, 상담원과 연결되면 상담원은 “여권 도용으로 현재 불법체류 상태이므로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수법은 그간 재외공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서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방식으로 발전한 것이다. 총영사관 측은 “대한민국 출입국, 외국인 관서, 외교부, 재외공관 등이 전화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개인 정보나 금전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 내용이 의심스러울 경우 대응하지 말고 바로 전화를 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ARS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발신자(민원인)가 특정 번호로 전화를 걸었을 때 응답하는 시스템이지, 수신자가 전화를 받았을 때 안내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470-880-1986(사건사고), 영사콜센터(서울, 24시간)=+82-2-3210-0404 윤지아 기자보이스피싱 불체자 한국 법무부 여권 도용 법무부 출입국
2025.06.27. 14:52
한국의 재외공관·경찰·검찰·법무부 직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사기 전화를 받은 한인은 영사관 대표번호와 직원 이름까지 똑같다며 황당함을 전했다. 일부 피해자는 민감한 개인정보 도난 피해까지 보고 있다. 주미한국대사관 및 재외공관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공관 대표번호와 근무직원 이름을 활용한다. 이들은 불특정 한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LA총영사관 등 공관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마약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됐다며 겁을 준다. 이후 상대방이 속는 듯하면 인터넷 접속을 유도하거나 문제 해결을 빌미로 고액 송금을 요구한다. 제프 이씨는 “총영사관 직원이라는 사람이 전화한 뒤 내 개인정보가 도난당했다고 말했다”면서 “그 사람은 사기꾼들이 훔친 내 개인정보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서울 경찰청으로 전화하라고 했다. 서울 경찰청이라는 사람들은 나와 영상통화를 하더니 일주일 안에 5만 달러를 보내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씨는 “영상통화 당시 그 사람들은 정말 경찰처럼 보였다. 이야기 도중 내 운전면허증 등 개인정보를 알려줬는데 다른 피해가 생길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총영사관 사칭 사기범들은 전화를 받은 사람이 방심하면 영상통화, 인터넷 접속 등을 유도한다. 이후 민감한 개인정보와 신용정보, 추적이 어려운 송금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미한국대사관 측은 “재외공관 직원 사칭은 마약 및 사건·사고에 연루됐다고 겁을 준 뒤,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수법”이라며 “공공기관은 전화나 온라인으로 직접 개인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또한 총영사관 직원 사칭이 의심될 때는 전화를 끊고 직접 해당 공관 대표번호로 전화해 확인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김모씨는 “총영사관 영사 내선번호를 저장해 놨고, 그 번호로 전화가 와 사기를 의심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사기범은 내가 알던 영사 목소리와 달랐다. 특정 억양 등이 이상해 사기를 의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내용을 확인하라는 사기전화도 조심해야 한다. 이들 사기범은 가짜 웹사이트(im.bdata923.com)를 만들고 한국 검찰 등을 사칭한다. 가짜 웹사이트는 한국 정부 웹사이트와 매우 유사해 피해자를 방심하게 한다. 피해자가 웹사이트 지시대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LA총영사관 측은 “민원인에게 국적이나 병역 관련 안내를 전화로 할 수는 있지만, 범죄사실 등에 관해서는 절대 전화로 통보하지 않는다. 직원을 사칭한 뒤 마약범죄 연루, 검찰 웹사이트 접속 등을 요구하면 꼭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보이스피싱 재외공관 재외공관 사칭 총영사관 사칭 개인정보 요구경찰
2025.06.25. 19:53
금융정보 캐거나 송금 유도 주미한국대사관에 이어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보이스 피싱과 이메일 피싱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대사관 또는 영사관 직원이나 영사를 사칭하며 한국 검찰이나 경찰에 '수배됐다,'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등의 말을 전한다. 직접 전달할 사항이 있는 것처럼 속이면서 본인 확인을 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이다. 또 전화 수신인으로 하여금 실제 정부기관 사이트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가짜사이트’로 접속하게 한 뒤 금융정보를 탈취하거나 해외 송금을 유도하는 사례도 파악됐다. 이때 사기범들은 발신번호를 조작하여 수신자를 속인다. 애틀랜타 영사관과 미대사관 외에도 뉴욕총영사관, 시애틀총영사관, LA총영사관 등 미주 지역의 한국 공관들의 대표번호로 위장하고 있어 번호로만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영사관 측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공공기관 등에서는 전화나 온라인으로 직접 개인정보를 확인하거나 요구하지 않으므로 사기범들의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영사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을 경우 일단 전화를 끊고, 대한민국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 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 카카오톡 상담 등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사기 피해를 당했으면 즉시 거주 지역의 관할 경찰서나 연방통신위원회(FCC) 등에 이를 신고하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 추가 피해 예방에 협조해달라고 영사관 측은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보이스피싱 영사관 영사관 사칭 뉴욕총영사관 시애틀총영사관 영사관 직원
2025.03.13. 15:30
최근 뉴욕총영사관 등 공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뉴욕총영사관은 “발신 번호를 조작해 총영사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수법은 이렇다. 영사관 직원을 사칭해 민원인(전화 수신인)에게 “한국 검찰이나 경찰에 수배가 돼 있다”고 말하거나, 직접 전달할 사항이 있는 것처럼 속여 본인 확인을 위한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이다. 또 수신인이 실제 정부기관 사이트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를 탈취하거나, 해외 송금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범죄 수법이 진화되는 상황이다. 특히 사기범들은 발신 번호를 조작해 뉴욕총영사관 뿐만 아니라 주미대사관·주LA총영사관·주시애틀총영사관 등 미주 지역 내 대한민국 공관 대표번호로 위장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영사관 측은 “이같은 상황을 겪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요구에 절대 응해서는 안되며, 일단 전화를 끊고 대한민국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 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 카카오톡 상담 등을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을 포함한 미국 공공기관 등에서는 전화 및 온라인으로 직접 개인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요구하지 않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피해를 이미 입었을 경우엔 신속히 거주지 관할 경찰서 또는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해야 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보이스피싱 주의보 공관 사칭 대한민국 공관 최근 뉴욕총영사관
2025.03.05. 19:52
LA와 시애틀 총영사관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 피싱 사기가 발생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한국 사법기관과 주미한국대사관 직원 사칭 사기 사건〈본지 2월 20일자 A-1면〉에 이은 것으로 사기꾼들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련기사 “구속영장 발부됐습니다” 대사관서 온 전화.. 알고보니 사기꾼의 수법은 주미한국대사관 및 재외공관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과 유사하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 관계자에 따르면 사기꾼은 불특정 한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LA총영사관 ‘특수직원’이라고 소개한다고 한다. 그리고 전화를 받은 사람이 마약범죄에 연루됐다며 인터넷 접속을 유도한 뒤, 민감한 개인정보와 신용정보, 송금까지 요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던 한인은 “내용이 이상해 전화한 사기꾼에게 총영사관 어느 부서에 근무하는지 물었더니 ‘부서 공개가 불가능한 특수직원’이라고 하더라. 그래도 계속 질문을 하니 그쪽에서 먼저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LA총영사관 강경한 경찰영사는 “총영사관은 민원인에게 국적이나 병역 관련 안내를 전화로 할 수는 있지만, 범죄사실 등에 관해서는 절대 전화로 통보하지 않는다”면서 “총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뒤 마약 등 범죄에 연루됐다며 인터넷 접속 등을 요구하면 반드시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미한국대사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재외공관 직원 사칭 사기전화’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사기범들은 주미한국대사관 또는 지역 재외공관 전화번호까지 발신번호로 사용하는 교묘한 수법을 쓴다. 사기꾼은 전화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겁을 준 뒤, 가짜 형사사법포털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송금 등을 요구한다. 특히 가짜 형사사법포털 웹사이트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한국 사법기관 명의 구속영장이 뜨도록 설계됐다. 주미한국대사관 측은 “재외공관 직원 사칭은 마약 및 사건·사고에 연루됐다고 겁을 준 뒤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수법”이라며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보이스피싱 la총영사관 la총영사관 사칭 시애틀총영사관 직원 재외공관 직원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3.02. 19:51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최근 발신 번호를 조작하여 주미국대사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보이스피싱과 이메일피싱 범죄를 확인했다며 한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영사관에 따르면 피싱 전화는 대사관·영사관 직원을 사칭하며 한국 경찰청 또는 법무부로부터 전화 수신인에게 전달할 사항이 있는 것처럼 속이거나, 수신인에게 범죄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여 개인 정보를 확보하고 송금을 유도한다. 사기 수법은 다양한 유형으로 진화 중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영사관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어떤 공공기관에서도 전화나 온라인으로 직접 개인정보를 확인하거나 요구하지 않으므로, 요구에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와 같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 신속히 관할 경찰서 또는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고하고, 피해 사실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 추가 피해 예방에 협조해달라고 영사관은 전했다. 윤지아 기자미국 보이스피싱 대사관 사칭 전화 수신인 영사관 직원
2025.01.09. 15:26
주미 한국대사관을 사칭한 전화 및 이메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재외공관, 한국 경찰청, 법무부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송금 등을 유도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주미 한국대사관은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주의보를 내렸다. 주미 한국대사관 측은 “최근 발신 번호를 조작해 주미 한국대사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또는 이메일 피싱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재외공관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직접 요구하는 전화나 이메일을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가장 최근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한인을 노리고 있다. 사기범은 한인에게 전화를 건 뒤 ‘워싱턴 대사관에 근무하는 이00 사무관인데 현재 강00씨를 포함한 120명의 한국인이 마약 사범으로 검거되어 한국으로 강제송환 예정으로 당신도 대상이다’라고 통보하거나 메시지를 남긴다. 특히 사기범은 발신번호를 주미 한국대사관 대표번호(202-939-5600)로 남기는 치밀함도 보이고 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이 속을 경우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송금까지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 한국대사관 측은 “관련 보이스피싱 문의가 지역 총영사관과 대사관에 많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대사관에서는 전화 및 온라인으로 개인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요구하지 않는다. 수상한 전화를 받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요구사항에 절대 응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재외공관 직원을 사칭해 수신인이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개인정보를 취득하는 사기도 조심해야 한다. 주미 한국대사관 측은 “사기범은 총영사관이나 대사관 직원을 사칭해 한국 경찰청, 법무부로부터 전화 수신인에게 전달할 사항이 있다고 속인 뒤, ‘범죄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한다. 이후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송금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범죄 수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미 한국대사관은 재외공관 직원을 사칭한 수상한 전화를 받을 경우 거주지 관할 경찰서 또는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유행하는 재외공관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수법을 주변 지인에게 알려 피해를 예방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김형재 기자보이스피싱 한국 주미 한국대사관 재외공관 한국 한국 송환
2024.12.29. 19:59
최근 신용카드 도난 신고를 했던 한인 한의사가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5만달러 이상의 거액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ABC2는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권모씨가 지난 9월 보이스피싱으로 5만6000달러를 잃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씨가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 중일 때 절도범이 한의원에 몰래 들어와 권씨 사무실에서 그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여러 장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은 훔친 카드로 월그린, 월마트에서 약 2300달러를 결제했다. 진료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권씨는 절도 사실을 인지하고 카드사에 도난 신고를 했다. 이에 범인의 결제 내역은 모두 거래 취소됐다. 그런데 얼마 뒤 한 여성이 권씨에게 전화해 자신을 뱅크오브아메리카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여성은 권씨에게 보이스피싱 시도를 막기 위해 전화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구글에 발신번호를 검색해 뱅크오브아메리카임을 확인했고, 또 여성이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를 알고 있어 은행 직원이라고 믿었다. 여성은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며 권씨에게 특정 링크를 보냈고 권씨는 링크를 클릭해 자신의 정보를 입력했다. 권씨가 입력한 정보들은 권씨 은행 계좌 접근에 필요한 내용이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권씨 은행 계좌에서 거의 전액이 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5만6000달러가 인출됐다. 이는 권씨가 한의원 개업 첫해에 벌어들인 수익이다. 권씨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그제야 여성의 전화가 보이스피싱 사기였음을 깨달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인출된 금액은 누군가의 체이스은행 계좌로 송금됐다. 체이스 측은 권씨에게 5만6000달러 중 1만3000달러가 현금인출기(ATM)와 은행 창구를 통해 출금됐다고 전했다. 해당 금액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임을 인지한 체이스는 나머지 금액을 일단 동결시켰다. 권씨는 “정말 충격적인 일이고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 중 하나”라며 “앞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기꾼들은 매우 정교해 은행 시스템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체이스는 권씨 피해액을 회수하기 위해 은행들이 협력하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신고된 사기 범죄는 보이스피싱이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로 발생한 손실액만 27억 달러 이상이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보이스피싱 도난 체이스은행 계좌 도난 카드 권씨 은행
2024.12.05. 21:38
“문자 메시지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도록 한 후 돈을 빼가려는 수법이에요. 보이스피싱범들의 전형적인 수법이죠.” 13일 레딧(reddit)에 게재된 보이스피싱 관련 질문에 대한 답글의 내용 일부다. 질문자는 자신이 이메일을 통해 채용 제안을 받았다며, 전화번호를 묻기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어떤 방법으로 보이스피싱이 이뤄지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보이스피싱의 방법이 다양해져 노년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총 88억 달러다. 이중 노년층의 피해액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월등히 많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이메일을 통해 들어온 보이스피싱을 보고 자신의 정보를 건네기도 한다. 실제 이날 레딧 등에 따르면 앱을 통해 돈을 갈취하는 등의 수법을 경고하는 글을 상당수 확인할 수 있다. FTC는 앞서 이달초 11일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과 연관지은 노년층 대상 보이스피싱 메일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보이스피싱범들은 기프트카드, 앱 등의 방식으로 돈을 보내도록 요구한다. 이 같은 피해를 입으면 돈을 되찾기는 어렵다. 보이스피싱 시도는 전화, 문자, 이메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을 통해 상당수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보이스피싱 대상이 되기 쉽다는 게 FTC의 설명이다. 이들은 정부 기관인 척하며 돈을 내도록 하거나 연애 감정을 빙자하며 돈을 갈취하기도 한다. 특히 이메일로 들어온 은행발 메일에는 취약하다. 문제는 은행에서 보낸 게 아닌 가짜라는 것을 노년층이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메일 내용만 보고 이메일 속 번호로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범의 지시를 따른다. FTC는 채용 제안 역시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채용을 전제로 하지만 돈을 달라고 하는 경우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FTC는 유일한 대응책으로는 돈을 지급하지 않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보이스피싱 주의보 이메일 내용 이중 노년층 노년층 대상
2023.11.14.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