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크릭 맥기니스 페리 로드에서 지난 23일 오전 한인 보행자가 차에 치여 사망했다. 존스크릭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35분쯤 테크놀로지 서클 인근 서쪽 맥기니스 페리 로드에서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약 4시간 동안 폐쇄됐다. 피해자는 53세 케빈 최 씨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았고, 경찰의 심문을 받은 뒤 석방됐다. 현재까지 기소된 사람은 없으며, 경찰은 현재 사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크릭 경찰이 사고를 발표한 페이스북 포스트에 안타까워하는 주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사건 직후 현장을 지나갔는데, 차량 세 대가 연루된 듯하더라,” “나도 직후에 현장을 지났는데, 이미지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주민은 “우리는 이 지역에 사는데, 차들이 테크놀로지 서클 쪽에서 과속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경찰이 과속 단속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행자 사망사고 소식에 한인 러너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맥기니스 페리 로드는 한인 러너들이 자주 찾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러닝을 하러 가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러닝을 간다고 말하고, 루트를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좋으며, 반사가 잘 되는 옷을 입어 눈에 잘 띄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혼자 가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낫고, 음악을 듣는다면 볼륨을 낮춰 주변 환경을 잘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맥기니스 보행자 존스크릭맥기니스페리 로드 보행자 사망사고 맥기니스 페리
2025.06.24. 14:49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7월부터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에게 중상을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운전자는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버지니아 의회가 올초 개정한 법률에 의하면, 보행자 중상해 사고 유발 운전자에 대해 최대 12개월 징역형과 최대 2500달러 벌금형 선고가 가능한 1급 경범죄 처벌을 받는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주의회 법률에 따라 관련 처벌 조례를 개정한 것이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현재 모든 교통사고를 교통 위반 범칙금 사건으로 처리했으나, 앞으로는 보행자 사고, 과속, 부주의 운전이나 음주 또는 마약 섭취 하에서 운전한 경우 모두 1급 경범죄 형사 처벌을 받는다. 물론 무단횡단 보행자의 처벌도 계속된다. 주의회 법률 개정에 따라, 드리프트 등 곡예 운전이나 과시 운전 행위, 이들을 조직하거나 돕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도 더욱 강화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이미 공원, 놀이터 또는 공공 도로에서의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공공 도로에 인접한 보도 등의 공공 장소에서도 음주를 금지한다. 공공 장소 음주행위는 4급 경범죄로 기소돼 최대 250달러 벌금형이 가능하다. 다만 버지니아 알콜통제국(ABC)로부터 주류판매 라이센스를 획득한 행사에서의 음주 행위는 예외다. 현재 학교 수업과 학교 활동 중 음주가 금지돼 있는데, 앞으로는 모든 학교 내에서의 음주가 전면 금지된다. 위반시 2급 경범죄가 적용돼 최대 6개월 징역형과 1천달러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종교 단체는 학교 건물에서 진행되는 예배 중 예식용 와인을 사용할 수 있다. 화약류 관련 단속권한이 소방국 소방조사관에게만 있었으나 앞으로는 카운티 경찰국에도 단속권한을 부여한다.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 등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동수단의 보관 및 충전 제한 규정도 새롭게 적용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보행자 징역형 무단횡단 보행자 보행자 사고 페어팩스 카운티
2025.06.24. 12:40
“샹젤리제에 버금 가는 거리 탄생할 것.” 뉴욕시가 맨해튼 5애비뉴를 보행자 중심 대로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4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2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와 센트럴파크 사이 5애비뉴를 세계적인 대로로 변모시키기 위해 4억200만 달러 자금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아담스 시장은 5애비뉴 재개발 프로젝트에 1억527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는데, 추가로 2억5000만 달러를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5애비뉴 재개발을 통해 기존 23피트 폭의 보도가 33.5피트로 46% 확장된다. 뉴욕시 데이터에 따르면 5애비뉴는 평일 평균 시간당 약 5500명의 보행자들이 다니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최대 2만3000명의 보행자를 수용한다. 현재 보도 크기로는 이러한 규모의 보행자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재설계를 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차로를 5개에서 3개로 줄여 보행자들의 횡단 거리를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30그루 넘는 나무를 심고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녹지, 조명과 벤치를 추가해 더 보기 좋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할 전망이다. 아담스 시장은 “5애비뉴는 쇼핑, 레스토랑, 관광 명소 등으로 채워진 번화가”라며 “매일 이 거리를 찾는 사람의 수는 매디슨스퀘어가든을 가득 채운 사람 수보다 더 많다. 5애비뉴 재설계에 투자를 통해 ‘미국 꿈의 거리’로 불리는 이곳을 더 걷기 좋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랜디 마스트로 시 제1부시장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미드타운 맨해튼에서 센트럴파크까지 나무가 늘어진 보행자 중심의 거리가 탄생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도시인 뉴욕은 세계 최고 대로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보행자 맨해튼 맨해튼 5애비뉴 5애비뉴 재설계 5애비뉴 재개발
2025.05.21. 21:50
퀸즈보로브리지의 보행자·자전거 전용 도로가 두 배로 확장된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오는 18일부터 퀸즈보로브리지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은 더 이상 한 개의 도로를 공유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자전거 이용자들과 보행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퀸즈보로브리지 로어레벨의 북쪽 외곽 도로(north outer roadway)는 자전거 전용 도로로, 차도였던 남쪽 외곽 도로(south outer roadway)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바뀔 예정이다. 즉 보행자·자전거 전용 도로가 분리돼 기존의 두 배로 확장된다는 것이다. DOT에 따르면 퀸즈보로브리지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가장 붐비는 곳 중 하나로, 매일 평균 1만 명 넘는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들이 이 다리를 지난다. 기존에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북쪽 외곽 도로를 공유했기 때문에 충돌 위험이 컸고, 문제 해결을 위해 보행자 전용 도로와 자전거 전용 도로를 분리하겠다는 설명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뉴욕시 인프라를 차량 운전자만이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자전거도로 보행자 보행자 전용 자전거도로 18일 자전거 이용자들
2025.05.13. 21:31
풀러턴 다운타운의 야외 식사 공간 ‘워크 온 윌셔(Walk on Wilshire)’ 프로그램이 이달 말 종료된다. 풀러턴 시의회는 지난 21일 회의에서 프로그램 연장 시행안을 심의했지만 찬성 2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결론을 내지 못했고, 연장 시행안은 자동 폐기됐다. 아마드 자라, 샤나 찰스 시의원은 프로그램을 무기한 연장하는 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프레드 정 시장과 지난해 말 시의원이 된 제이미 발렌시아는 반대표를 행사했고 닉 던랩 시의원은 기권했다. 워크 온 윌셔는 윌셔 애비뉴와 하버 불러바드 인근 200피트 구간의 차량 통행을 막아 조성한 ‘보행자 광장’이다. 시의회는 지난 2020년 7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직격탄을 맞은 식당들이 야외에서 고객을 맞을 수 있도록 워크 온 윌셔를 만들었으며, 2022년 이 광장을 2년 동안 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워크 온 윌셔 존속 여부를 다시 논의할 시기가 다가오자 일부 주민은 ‘세이브 더 워크 온 윌셔’란 단체를 조직해 지난해 2000명의 주민, 업주의 존속 청원 서명을 받아냈다. 온라인 매체 보이스오브OC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풀러턴 시는 지난해 10월 정 시장의 제안에 따라 말든 애비뉴~하버 불러바드 구간 도로를 전면 폐쇄해 보행자 공간을 확대할 경우 드는 비용을 추산하는 한편, 지역 비즈니스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시의회에 참석한 주민들과 해당 지역 비즈니스 업주들이 야외 식사 공간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후 나온 조치다. 시 보고서는 영구적인 야외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해당 구간 도로를 전면 폐쇄하려면 약 25만 달러가 든다고 밝혔다. 워크 온 윌셔 프로그램 종료를 원하는 이들도 있다. 광장 주위 차량 통행이 금지된 이후 고객이 감소했다는 업주, 우회로를 이용하느라 불편하다는 주민 등이다. 워크 온 윌셔 프로그램 연장에 반대한 정 시장은 보이스오브O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윌셔 애비뉴 차량 통행 재개가 향후 다운타운 개발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주민들은 때때로 한 발짝 물러서서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워크 온 윌셔 프로그램이 종료된다고 해서 지금까지 논의가 다른 형태, 더 낫거나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바뀔 수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풀러턴 다운타운 하버 불러바드의 유서 깊은 폭스 시어터 인근에선 ‘폭스 블럭’으로 알려진 차 없는 거리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 공간엔 야외 식사 옵션이 가능한 전용 푸드홀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다운타운 보행자 보행자 공간 향후 다운타운 프로그램 연장
2025.01.28. 19:00
23일 ‘뉴욕시 스트리츠 블로그(Streets Blog NYC)’·뉴욕시경(NYPD) ‘Comp Stat 2.0’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보행자 55명이 사망하고 4063명이 다치는 등 보행자 사고가 늘었다. 사망자는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많고, 자전거 등에 의한 사고가 많을 것이란 고정관념과 달리 트럭 등의 대형 차량 사고가 잦았다. 부상자 92%, 사망자 94%는 대형 차량 사고를 당했다. 보로별로는 ▶브루클린(1411명, 35%) ▶퀸즈(1105명, 27%)서 빈번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보행자 뉴욕 뉴욕시 보행자 보행자 사고 보행자 55명
2024.06.23. 16:42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보행자 3명이 횡단보로를 건너다 한꺼번에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 사고는 18일 오후 11시쯤 한인타운 인근 웨스트레이크의 6가와 알바라도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알바라도 스트리트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이 지나가던 차량에 동시에 치여서 쓰러졌다. LA소방국 소속 응급구조대가 쓰러진 보행자 3명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재 3명 모두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도망가지 않고 그대로 사고 현장에 남아 경찰 조사에 협조했다. 박준한 기자 [[email protected]]보행자 타운 한인타운 근처 명의 생명 스트리트 교차로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19. 11:17
말리부 지역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에서 한 보행자가 지나던 차에 치여 숨졌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29일 오전 7시쯤 PCH와 크로스 크릭 로드가 만나는 부근에서 보행자 1명이 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장의 모든 차선이 일시적으로 폐쇄됐으며 재개통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ABC방송이 촬영한 영상에는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세미트레일러가 현장에서 정차돼있는 모습이 담겼다. 트럭은 조수석 측 범퍼 부분이 손상된 것으로 보였다. 이날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신원은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같은 곳에서 지난 2021년에도 차량 충돌로 보행자 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말리부 보행자 보행자 1명 말리부 지역 말리부 pch
2024.03.29. 14:59
어젯밤(25일) LA 익스포지션 파크의 보행자 통행로에서 한 여성이 아기를 분만했다. 소방관들은 밤 11시 30분쯤 사우스 피게로아로 3800 블록으로 출동해 분만 중인 여성을 도왔다. 이 여성은 길을 걷던 중 양수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 소방관들은 여성이 아기를 분만하고 탯줄을 자르는 것을 도왔다. 영상에는 소방관들이 아기를 수건으로 감싸고 신생아를 엄마에게 건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산모와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았고,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행자 통행로 보행자 통행로 아기 출산 인근 병원
2024.03.26. 14:06
오늘(6일) 새벽 LA 남부 110번 프리웨이에서 차량에 치여 보행자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로 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교통사고는 오전 3시 45분쯤 버몬트 비스타 인근의 맨체스터 애비뉴에 있는 110번 프리웨이 남행 차선에서 발생했다. 교통사고 발생 후 남쪽 방향 모든 차선이 폐쇄됐다.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직후 110번 프리웨이의 오른쪽 4개 차선이 폐쇄되었음을 알리는 시그널 경보가 발령됐으며, 오전 6시 30분 현재 교통이 최대 30분까지 지연됐다. 보행자가 왜 프리웨이에 있었는지 등 사고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프리웨이 보행자 보행자 교통사고 프리웨이 교통 교통 체증
2024.03.06. 9:29
LA지역 보행자 사망자 수가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 올 한 해(1월1일~12월 2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07명으로 최근 11년 사이 최다를 기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12월 2일까지 LA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수는 162명으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1% 증가했다. 보행자, 자전거 차량 충돌 등을 포함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LA다운타운으로 15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를 이어 선밸리(12명), 사우스 LA의 맨체스터 스퀘어(11명)가 뒤를 이었다. 또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로 29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교통사고 급증의 주원인은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된 ‘걸을 수 있는 자유(Freedom to Walk Act)’이라고 LA검찰은 꼬집었다. 지난 8월 LAPD는 교통사고 관련 사망자 4명 중 3명은 무단횡단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보행자 사망 la지역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 보행자 자전거
2023.12.25. 19:41
이스트 할리우드 지역 101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 차선에서 1일 새벽 길을 건너던 보행자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5시경 버몬트 애비뉴 출구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든 남쪽 차선이 폐쇄돼 이른 아침 출근길 운전자들이 큰 교통 혼잡을 겪었다. 이후 제일 오른쪽 차선이 개통됐고 오전 9시경 모든 차선이 재개통됐다. 이날 사고가 뺑소니였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 지점에서는 약 2주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김병일 기자버몬트 보행자 버몬트 출구 보행자 사망 애비뉴 출구
2023.11.01. 11:22
LA 등 캘리포니아주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자 사망률은 전국 평균보다 25%나 높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가주교통안전국(OTS)과 교통국(Caltrans)은 ‘전국 보행자 안전의 달’을 맞아 아시아·태평양계를 대상으로 보행자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당부했다. 두 기관에 따르면 가주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망자가 두 배로 늘었다. 지난 2012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612명이었지만 2022년에는 1100명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해 LA시에서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312명으로 이 중 159명이 보행자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20년 사이 가장 많은 것이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3명은 무단횡단(jaywalking)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를 반영하듯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1년 가주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중 84%가 도심 지역에서 발생했고, 농촌 지역은 16%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UC버클리 세이프트렉(SafeTREC)의 2021년 교통안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 요인으로는 ▶자동차 과속 ▶자동차 정지 위반 ▶셀폰 사용 등 운전자 주의산만이 꼽혔다. 교통안전국과 교통국은 도심 지역 거주민이 도로변 인도를 걷거나 횡단보도를 건널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아태계 주민이 가주 인구의 15.5%를 차지하는 만큼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을 항상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안전국과 교통국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방법으로 ▶밤에 밝은 색상 옷 입기 ▶무단횡단 금지 ▶횡단보도 건널 때 셀폰 사용 금지 ▶인도 걷기 습관화 등을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보행자 보행자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자 전국 보행자
2023.10.24. 21:13
사우스 LA 지역에서 24일 오전 한 남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인 뒤 몇 블록을 끌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경 한 차량이 보행자를 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지점은 윌로브룩 지역의 엘세군도 불러바드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곳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한 뒤 이 사건을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으로 결론내렸다. 살상무기는 사고를 낸 차량이다. 경찰은 이날 사건이 우연히 발생한 단순 사건이라기보다는 의도된 범행으로 단정했다. 숨진 남성 외에도 다른 한 사람이 부상을 입고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일으킨 용의자는 긴 회색 머리카락을 가진 히스패닉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의자는 흰색 셰비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은 현재 수사가 계속 이어지면서 엘세군도 불러바드와 임페리얼 하이웨이 사이 브로드웨이 길이 전면 폐쇄됐다. 이 구간이 언제 재개통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뺑소니 보행자 뺑소니 차량 임페리얼 하이웨이 la 경찰국
2023.10.24. 11:28
교통당국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인 무인 로보택시의 사고와 관련해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로보택시 크루즈(이하 크루즈)가 보행자와 그 주변에서 적절하게 주의 운행을 했는지 여부에 대한 예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로보택시로 인해 발생한 보행자 부상 사고에서 비롯됐다. NHTSA도 보고서에서 동영상을 통해 확인된 두 건의 사고를 언급했다. 지난 2일 밤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로보택시 크루즈 아래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교차로에서 보행 신호가 바뀐 뒤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른 일반 차량에 치였다. 그 충격으로 몸이 튕겨 나가 오른쪽 차선에 굴러떨어졌고, 해당 차선에서 다가오던 크루즈에 깔렸다. 크루즈의 브레이크는 여성의 몸이 땅에 닿자마자 작동했지만, 차가 완전히 멈췄을 때는 이미 여성을 덮친 뒤였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크루즈가 천천히 이동하던 중 마침 정지등이 녹색으로 바뀐 후 횡단보도로 발을 들여놓은 보행자를 치었다. 보행자는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NHTSA는 예비 조사 후 정식 조사에 들어가며 차량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크루즈 측은 “500만 마일 이상 운행 안전 기록은 다른 일반 차량의 안전을 능가한다”며 “우리는 당국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조사와 관련이 있든 없든 NHTSA의 정보 요청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왔다”고 말했다. 크루즈와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인 웨이모는 각각 작년 2월과 3월부터 야간에만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하다 지난 8월 초 24시간 영업 허가를 받은 바 있다.보행자 무인 보행자 부상 보행자 사고 예비 조사
2023.10.17. 23:36
할리우드를 지나는 101번 프리웨이에서 6일 새벽 보행자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쪽방면 차선이 오전 10시30분까지 전면 폐쇄돼 이른 새벽부터 출근길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4시 45분경 101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 버몬트 애비뉴 인근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한 보행자가 프리웨이를 건너려다 차에 치인 뒤 수 백야드를 차량에 끌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차량은 노스 버몬트 애비뉴 출구로 빠져 그대로 달아났다. 숨진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버몬트 보행자 버몬트 애비뉴 새벽 보행자 노스 버몬트
2023.10.06. 11:34
뉴욕시가 3개월 만에 맨해튼 코리아타운과 가까운 브로드웨이 웨스트 25~32스트리트 구간을 ‘보행자 친화 거리’로 만들었다. 맨해튼 매디슨스퀘어파크와 헤럴드스퀘어파크 사이를 이어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했고, 자전거 도로도 정비해 많은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게 코리아타운 인근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3일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로드웨이 7개 블록을 따라 주요 부분을 개선하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수년 동안 브로드웨이를 따라 거리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은 늘 있었지만, 우리 행정부는 이 작업을 몇 달 만에 완료해 올여름 당장 뉴요커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시는 지난 3월 ‘브로드웨이 비전’(Broadway Vision) 플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팬데믹 이후 뉴욕시의 경제 타격이 컸던 만큼 보행자들을 거리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 소비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절실했고, 교통사고도 급증하면서 걷기 좋은 거리 조성계획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차량 통행은 줄이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 좋은 길로 만들겠다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다. 이번에 완공된 구간에는 ▶새로운 광장 ▶폭이 넓어진 횡단보도 ▶양방향 자전거 도로 ▶적재 및 승하차 전용 공간 등이 추가됐다. 일부 구역엔 옥외식당(오픈레스토랑) 전용 공간이 조성됐다. 기자회견에는 보행자 거리 덕에 손님들의 접근성이 좋아진 식당 업주들도 참석했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퀸즈·브루클린·스태튼아일랜드·브롱스 등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으로 보행자 친화 거리를 확장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맨해튼 외 다른 보로를 더 자주 찾게 되면, 소상공인들에게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코리아타운 보행자 보행자 거리 코리아타운 인근 보행자 친화
2023.06.23. 21:33
경찰에 따르면 이날 9시 50분에 패터슨 에비뉴와 센트럴 블러바드 교차로에서 54세 남성 보행자가 자동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보행자는 심하게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위중한 상태다. 사고 후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경찰 수사에 협조를 했으며, 과속이나 음주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기 위해 사고 당시인 이날 오후 9시 45분부터 10시 사이에 주변을 지나던 자동차의 블랙박스(dash cam) 동영상 제보를 요청했다. 제보 전화는 604-646-9999에 사고파일 넘버는 22-42132번이다. 표영태 기자교통사고 보행자 보행자 교통사고 생명 위독 남성 보행자
2022.12.19. 12:41
당국이 19일 사우스 LA 지역에서 보행자를 치고 도망친 차량의 운전자를 찾기 위해 목격자의 증언을 공개 요청했다. LA 경찰국은 수요일 오후 7시쯤 30대 남성의 보행자가 던위치 애비뉴와 노만디 애비뉴 거리를 걷다가 SUV 차량에 치여 치명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후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긴급 구조대를 불렀다. 그러나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노먼디 애비뉴 남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도로 위에 쓰러져있는 피해자를 두 번째로 덮쳤다. 용의 차량은 흰색 세단으로 추정되며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리거나 피해자를 돕지 않은 채 223번가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피해자의 정보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LAPD는 이번 뺑소니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5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사망사고 보행자 뺑소니 운전자 경찰 보행자 이번 뺑소니
2022.10.20. 14:46
조지아주가 전국에서 9번째로 보행자 사망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스마트 그로스 아메리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조지아주에서 보행자 교통 사고 사망자는 348명으로 인구 10만명당으로 나눴을 때 2.40%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의 281명, 2019년의 239명보다 확연히 증가한 수치이다. 이 조사에서 뉴 멕시코(3.78%)가 가장 위험했고, 플로리다(3.22%), 사우스 캐롤라이나(3.19%), 애리조나(2.98%), 델러웨어(2.89%), 루이지애나(2.86%), 미시시피(2.60%), 네바다(2.58%), 조지아·캘리포니아(2.40%) 순이었다. 조지아주는 횡단보도가 많이 없고, 차선이 짧고 인도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보행자들에게는 상당히 위험한 환경이다. 이같은 보행자에게 불친절한 도로 환경 때문에 조지아주에서는 2009년 이후 꾸준히 보행자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차를 구입할 수 없는 저소득층에서 보행자 교통사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한 도로를 위한 비영리단체 프로펠 ATL의 마가렛 멀린스 대표는 "길을 걸어가다 꼭 죽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라며 "우리 도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 보행자 보행자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자 조지아 보행자
2022.07.17.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