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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N의 한국어 교재 '글로벌 코리안' 돌풍

세계한인교육자네트워크(IKEN)가 제작한 한국어 교재 ‘글로벌 코리안’ 텍스트북이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0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 IKEN은 한국어 보급을 넘어 공교육 시스템 내에서 한국어와 한국학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현재 한국어 교재 개발을 비롯해 교사 전문성 연수, 한국어반 개설 지원,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코리안’ 텍스트북 시리즈는 학생용 교재를 중심으로 교사용 지도서, 워크북, 전자책(e북) 등으로 구성됐다. 각 단원은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흐름으로 설계됐다.   김성순 IKEN 회장은 “문법 습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 의미를 전달하는 의사소통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워크북 역시 반복 연습 위주의 구성에서 벗어나 스스로 언어를 구성하고 표현하도록 돕는 활동 중심의 학습 도구로 활용된다. 특히 그룹 활동을 통해 쓰기에서 말하기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수지 오 이사장은 “글로벌 코리안은 언어 학습을 통해 정체성과 경험을 탐색하도록 교재 전반이 구성된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가족과 언어, 문화적 배경과 연결해 한국어로 표현하도록 유도하며, 이중언어 환경에서 성장한 학생들의 경험을 존중하는 접근을 취하고 있다. 이민과 디아스포라, 공동체, 학생 주도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등도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김 회장은 “글로벌 코리안 텍스트북을 통해 한국어를 단순한 외국어 과목이 아닌,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세계를 이해하는 학문적 통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윤서 기자게시판 세계한인교육자네트워크 인터뷰 한국어 교재 연수 한국어반 한국어 교육

2026.01.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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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가까운 미래 암 정복” 김범준 뉴난 시티오브호프 암센터 두경부암 전문의 [인터뷰]

미 국립보건원(NIH)의 최신 국가암통계를 보면 매년 약 200만명이 암 진단을 받는다. 전체 사망자 20%가 암 환자다. 65세 미만의 경우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다. 그중에서도 안구, 갑상선, 혀, 후두 등 머리와 얼굴, 목 주변에 발생하는 두경부암은 생존율이 50%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 중 하나다. 말을 하고 표정을 짓는 것 외에도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숨을 쉬는, 생존과 사회적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부위이기에 완치만큼이나 환자 삶을 위한 세심한 재건의 중요성이 높다.   조지아주 뉴난 시티오브호프 암센터의 김범준 두경부암 교수(50)는 최근 인터뷰에서 “안면 손상으로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하고, 또 소화기관도 해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치료 계획을 세운다”며 “최근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 개발 속도가 빨라져 수술 없이도 약물치료로 성과를 낼 수 있으니 환자가 희망을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게 생존률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조지아주에서 암 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하는 의사 중 하나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차례 10시간 이상 장시간 수술을 집도한다. 금요일은 1시간짜리 짧은 수술을 너덧번 진행한다. 월요일과 수요일은 하루 평균 서른명의 환자를 만난다. “암환자는 시간이 없다. 진료부터 수술까지 6~8주를 기다리게 만들 경우 환자 입장에선 흐르는 시간이 공포스럽다. 특히 두경부암은 나도 가장 걸리고 싶지 않은 암 중 하나다 보니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고 응급 환자들에게는 개인 전화번호를 건네기도 한다.”   그는 지난 1일 새해 패서디나에서 열린 로즈 퍼레이드에 그의 환자 타일러 블루씨과 함께 참가했다. 인후암 완치 8년을 맞은 블루씨는 10년 전 암 4기 판정 후 완치와 재발을 반복하다 김 교수를 만났다. 그는 “과거 다른 병원에서 집도한 암수술 과정에서 협착증이 생겨 식도가 피부 바깥으로 노출되면서 음식을 삼키면 그 내용물이 밖으로 쏟아지는 바람에 환자가 근 7년간 밥을 못 먹었다”며 “이전 수술 과정에서 가슴 피부를 떼내 이식했는데 그걸 되돌리고 팔 조직을 채취해 이식했다. 피부를 떼낸 가슴 부위에도 문제가 생겨 이를 치료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새해 퍼레이드에서 암 환자들이 치료를 이겨낼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15살때 캘리포니아주로 이민한 1.5세다. 펜실베이니아 치대를 졸업한 뒤 메릴랜드 의대에서 전공의(레지던트)과정을 거쳤다. 루이지애나 주립대에서 8년간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로 일했다. 암 수술과 재건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의사는 조지아주에서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는 “2021년 처음 조지아에 온 지 세달 차부터 애틀랜타·컬럼버스·라그랜지 등지에서 온 한인 환자가 늘면서 바빠졌다”고 했다. 그는 뉴난 시티오브호프의 첫 한인 암 전문의다.   최근 AI기술발전은 암 치료에 있어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 개발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김 교수는 “1년 주기가 아니라 매달 신약개발이 이뤄지는 속도”라며 “처음엔 성능에 대해 의심했지만 이젠 주 업무가 암수술이 아니라 재건수술로 좁혀지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술 없이도 약물로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했다. “3년 전 40대 후반 한인 남성 환자를 치료한 적이 있다. 이민생활 갖은 고생 끝에 회사 대표직에 오른 분이었다. 당시 2~3센티미터에 불과하던 설암이 순식간에 배와 척추에 퍼지면서 결국 한국으로 귀국해 가족들 곁에서 돌아가시길 택하셨다. 당시 면역항암제가 처음 도입될 때였는데, 2년만 늦게 암이 발병했어도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암을 겁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인들은 미국 의료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감기만 걸려도 수백달러 치료비를 내야한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암치료에 있어서 한국에 미처 도입되지 않은 신약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분명 있다. 소득이 적은 환자의 경우 병원 내 자선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도 있으니 늦지 않게 의사를 만나달라.”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두경부암 인터뷰 김범준 두경부암 암수술 과정 환자 타일러

2026.01.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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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문화예술 교류 한층 확대… LA한국문화원장 이해돈

이해돈 LA한국문화원장은 새해 화두로 문화예술 외연 확대를 내세웠다.     그는 “미국 내에서 높아진 한국 문화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예술을 미국 사회 전반에 폭넓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는 올해를 계기로 “한미 간 문화예술 교류를 한층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지속 확산되는 흐름과 관련해 “이제는 대중문화 관심을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예술,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장해 문화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악과 전통미술, 공연예술은 물론 현대미술과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문화를 꾸준히 선보이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인 LA를 거점으로 문화 콘텐츠 해외 진출과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화원은 올해 ‘LA 한국문화원 명소화’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 원장은 “문화원이 LA에서 한국 문화를 대표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이자 더 많은 시민이 자연스럽게 찾아와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화는 일방 전달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과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발전을 이끄는 힘”이라고 말했다.   문화원은 올해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한국 문화 홍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북중미 월드컵과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상징적 계기를 적극 활용해 한미 양국 문화예술인과 단체 간 교류·협력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경준 기자문화원장 인터뷰 한국 문화예술 la 한국문화원 신년 인터뷰

2026.0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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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년 한인 사회, 주변부 아니다…뿌리 지켜야

  한인 이민 123주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이병만(사진) 미주한인재단 LA 회장은 “이민 선조들의 피와 땀이 켜켜이 쌓여 형성된 한인 사회의 역사”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 사회가 생존을 넘어 주류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 회장은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시작된 한인 이민은 이제 4세대까지 이어졌다”며 “초기 이민자들은 고된 노동 속에서도 번 돈을 고국의 독립을 위해 사용했고, 이후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기까지 수많은 희생과 노력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23년간 이어진 선조들의 헌신이 바로 오늘날 미주 한인 사회의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사회의 성장 과정에 대해 그는 ‘생존에서 역할로의 전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 회장은 “초기 이민자들의 목표는 배고픔에서 벗어나 잘살아 보자는 것이었고, 식당·주유소·세탁소 등 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한인 사회가 규모와 기반을 갖추면서 한미 양국을 잇는 가교 구실을 자처하게 됐고, 특히 애국심 있는 사람들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인 사회의 성과로는 경제적·정치적 도약을 꼽았다.   이 회장은 “이제 한인 사회는 주류 사회 전반으로 확장됐다”며 “연방 상·하원 의원을 비롯해 주의회 의원, 시장 등 다양한 한인 정치인이 배출됐고, 한인 은행들이 LA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 자리 잡는 한편 한인들의 주류 금융권 진출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두고 “한인 사회가 더는 주변부가 아닌, 미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다른 이민 사회와 구별되는 한인 사회의 특징으로는 '한민족 정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인 사회는 위기 때마다 하나로 뭉쳐왔다”며 1992년 LA 폭동 당시의 재건 노력과 1997년 한국 외환위기 당시 미주 한인들의 모금 활동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또 “2019년 강원도 대형 산불 당시에도 미주한인재단 LA가 중심이 돼 성금 10만 달러를 강원도 측에 전달했다”며 “이처럼 위기 앞에서 공동체를 위해 행동하는 힘이 한인 사회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한인 사회가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2·3세대를 넘어 4세대까지 내려오면서 오히려 뿌리가 약해질 위험이 있다”며 “주류 사회 진출은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 한인이라는 정체성과 뿌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협력의 부족과 분열의 조짐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인 단체들이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인회와 주요 단체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단체 간 밥그릇 싸움처럼 경쟁할 것이 아니라, 한인 사회 전체를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봉사할 수 있을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회가 중심이 돼 연대와 협력의 틀을 만들어갈 때, 한인 사회의 지속성도 담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만 회장은 끝으로 “미주 한인 이민 123주년은 과거를 기념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선조들이 남긴 정신을 바탕으로 더 단단하고 지속 가능한 한인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예비 이병만 인터뷰 이병만 미주한인재단 미주 한인 한인 사회

2026.01.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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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영주권 인터뷰가 ‘함정’이 된 시대

결혼을 통한 영주권 인터뷰는 오랫동안 이민자들에게 ‘안전한 마지막 관문’으로 인식돼 왔다. 합법적으로 입국했고, 시민권자와 가정을 꾸렸다면 체류 신분을 정리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라는 믿음이 있었다. 법원 출석이나 이민국 방문은 단속이 아닌 보호의 공간이라는 인식도 강했다.   그러나 최근 연방 이민 당국의 행태는 이 믿음을 정면으로 뒤흔들고 있다. 이제 영주권 인터뷰는 합법화의 문이 아니라, 체포로 이어질 수 있는 ‘단속 지점’이 되고 있다.   한인 이민자 황태하(38)씨의 사례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생후 3개월에 미국에 와 사실상 미국에서 자란 그는 지난 10월 29일, 시민권자인 아내 셀레나 디아즈(29)와 함께 LA 다운타운 이민국 사무실을 찾았다. 결혼 기반 영주권 인터뷰를 마치면 비로소 불안정했던 체류 신분을 정리하고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부부는 내년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까지 세워두고 있었다.   인터뷰는 여느 부부와 다를 바 없이 진행됐다. 부부 동반 질문이 이어졌고, 이후 각각 분리 면담이 이뤄졌다. 그러나 황씨가 혼자 진행한 면담을 마치자 상황은 급변했다. 방을 나선 심사관 대신 들어온 것은 수갑을 든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었다. 황씨는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황씨가 체포된 이유는 범죄 전력도, 결혼 사기도 아니었다. 문제는 과거의 ‘행정적 공백’이었다. 그는 이전 결혼을 통해 조건부 영주권을 받았지만, 이후 이혼 과정에서 주소 변경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조건 해제를 위한 이민법원 출석 통지서를 받지 못했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 궐석 추방 명령이 내려졌다. 주소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로, 그는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서류미비자’가 돼 있었다.   이 기록은 두 번째 영주권 인터뷰 과정에서 드러났고, 인터뷰는 즉시 단속으로 전환됐다. 황씨는 침대조차 없는 임시 구금실에서 30시간 넘게 바닥에서 대기해야 했고, 이후 ICE 구금시설로 이송됐다. 결혼을 증명하러 간 자리가 곧바로 구금으로 이어진 것이다.   황씨의 사례는 극단적인 예외가 아니다. 최근 공개된 USCIS 내부 지침에 따르면, 영주권 인터뷰 종료 직전 심사관이 신청자 정보를 ICE에 전달하도록 한 절차가 정착되고 있다. 인터뷰 이전 단계에서 체포 가능 대상자를 선별하고, 면담이 끝난 뒤 요원이 투입되는 방식이다. 변호사들에 따르면 영주권 승인 판정을 받은 직후 연행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과거에는 비자 만료나 행정상 실수만으로 영주권 인터뷰 현장에서 체포되는 일은 사실상 금기였다. 그러나 이제는 주소 미갱신, 미처 정리하지 못한 과거 신청 기록, 존재조차 몰랐던 추방 명령 하나가 체포의 빌미가 된다. 영주권 인터뷰가 ‘불체자 체포 미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로 인해 이민자 사회 전반에 “영주권 인터뷰장에 가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 변화는 이민자들에게 분명한 경고를 던진다. 시민권자와의 결혼이 더 이상 보호막이 아니라는 점이다. 영주권을 신청하기 전, 반드시 과거 체류 기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점검해야 한다. 주소 변경 신고를 제때 했는지, 과거 이민 신청이 중도에 종료되지는 않았는지, 이민법원 기록에 출석 명령이나 추방 명령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A-넘버(이민자 등록번호)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기억조차 희미한 옛 기록이, 현재의 삶을 단숨에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미국 이민 현실에서 주소 변경은 형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그리고 영주권 인터뷰는 더 이상 안심할 수 있는 절차가 아니다. 준비되지 않은 신청자에게 그 자리는, 가장 위험한 순간이 될 수 있다. 이무영 / 뉴스룸 에디터중앙칼럼 영주권 인터뷰 영주권 인터뷰 조건부 영주권 이민법원 출석

2026.01.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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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깐깐해진 영주권 심사… 저소득 이민자 생존권 위협”

연말연시를 맞아 복지단체들이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올해 트럼프 행정부가 저소득층의 영주권 발급을 어렵게 하는 이민심사 규정을 발표하면서 메디케이드(저소득층·장애인 의료보험), 푸드 스탬프(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신청자가 줄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적부조 수혜 기록이 영주권 발급 부적격 요건으로 엄격히 심사되면서 신분상 불이익을 우려한 이민자들이 주택·의료 혜택을 포기하는 것이다. 크리스티나 발-오웬스 아태계 미국인 여성센터(CAPAWF) 사무국장(사진)은 23일 본지에 “이민 심사관이 영주권 승인 절차에서 광범위한 재량권을 가지게 되면서 정책적 불확실성과 반이민 정서를 우려한 가족들이 절실히 필요한 생계 지원을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DHS)는 지난달 이민서비스국(USCIS) 심사관으로 하여금 공공부조를 받는 외국인의 영주권 신청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9년 첫 임기 때 이러한 조치를 처음 발표한 바 있는데, 이민자 가정이 대거 무보험자로 전락하는 부작용이 생기자 2022년 바이든 행정부가 공공부조의 범위를 현금성 지원 및 정부 지원 시설 입소로 좁힌 바 있다. 또 가족 구성원이 공공 부조 수혜자인 경우도 부적격 요인에서 제외했는데, DHS가 이 개정안을 되돌린 것이다.   오웬스 사무국장은 “DHS 새 지침의 문제점은 명확한 설명 없이 2022년 개정안을 무효화한 것”이라며 “이민 심사관의 자의적 결정에 따라 차별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안 여성의 경우 건강보험이나 병가 같은 기초 복리후생을 제공하지 않는 저임금 직종에 종사하거나 돌봄노동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메디케이드 혜택이 필수적이다. 그는 “해당 규정이 처음 발표된 2019년 당시 이민자 7명 중 1명꼴로 영주권 취득을 위해 푸드스탬프, 아동건강보험(CHIP) 등을 신청하지 않았다”며 “특히 자녀를 둔 가정의 신청 기피 비율은 20%로 무자녀 가정보다 2배가량 높았다”고 했다. 또 공공부조에 구체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WIC(여성, 아동 영양프로그램), 오바마케어(ACA), 무료 학교 급식까지 신청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공부조는 이민자 삶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경제 이동성을 보장한다. 오웬스 사무국장은 “의료서비스, 주거 지원을 받는 사람은 더 쉽게 일하고, 더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단순히 서류상 지침으로 존재하는 게 아닌, 실질적으로 이민자 사회에 두려움을 퍼뜨리고 사회적 낙인을 찍는 반이민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인터뷰 저소득층 영주권 영주권 발급 저소득층 식료품 영주권 신청

2025.12.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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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인터뷰, 체포 미끼로 악용 드러나

영주권 인터뷰가 사실상 체류 기록에 이상이 있거나 범죄 전력이 있는 신청자를 체포하기 위한 ‘미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인터뷰 종료 직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청자 정보를 통보하도록 한 내부 지침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거 체류 기록에 문제가 있는 영주권 신청자들 사이에서는 “인터뷰장에 가면 연행된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USCIS 내부 문건을 입수해 인터뷰 종료 시점에 심사관이 ICE에 신청자 정보를 넘기도록 지침이 내려졌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입수한 내부 문건을 인용해 “심사관이 영주권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체포 가능 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인터뷰가 끝난 뒤 직원이 자리를 비우면 ICE 요원이 들어와 신청자를 연행하는 방식이 이어지고 있다는 변호사들의 증언도 함께 전했다.   이 같은 단속 방식은 수년간 사실상 금기시돼왔다.   과거에는 법원 출석이나 USCIS 방문이 비교적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됐고, 체류 기록에 문제가 있는 신청자들도 합법화를 시도할 수 있는 통로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1986년 제정된 이민법에 따르면 합법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비자가 만료됐더라도 시민권자와의 결혼을 통해 영주권 신청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ICE는 “체류 위반은 추방 사유”라는 입장을 내세우며 단속 범위를 확대해 왔다.   최근 한인사회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체포된 사례가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결혼한 황태하(38)씨는 시민권자인 아내와 함께 최근 LA다운타운 USCIS 사무실에서 결혼 기반 영주권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ICE 요원에게 체포돼 구금됐다.〈본지 12월 1일자 A-1면〉 황씨의 아내 셀레나 디아즈 씨는 “남편이 체포된 사실도 모른 채 대기실에서 기다렸지만, USCIS 직원들은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인, 결혼 영주권 인터뷰 도중 체포 날벼락 현장에서는 승인 판정 이후 연행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의 한 이민 전문 변호사는 “인터뷰 담당자가 ‘케이스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한 직후 ICE 요원들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25년간 국내에 거주한 영주권 신청자가 결혼 기반 영주권 심사에서 승인 판정을 받았음에도, 면담 직후 곧바로 연행돼 현재 ICE 구금 시설에 머물고 있는 사례도 발생했다.   USCIS 각 지역 사무실에서도 인터뷰 직후 체포된 사례가 수십 건씩 보고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비자 만료나 주소 미갱신 등 기록상 문제가 있었지만, 합법 입국 후 결혼을 통해 정식 절차를 밟던 신청자들이었다.   전문가들은 영주권 취득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지던 인터뷰가 사실상 단속 지점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책 공표 없이 실무 관행만 변화한 상황이 인터뷰 기피 현상을 낳고, 합법적 신분 정리 통로를 오히려 좁힐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USCIS 직원 노조는 “법 집행 기관 파트너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사람을 체포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하게 재량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민 당국은 “비자 만료는 곧 추방 가능 사유”라며 법 집행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인터뷰 참석 전 체류 기록 점검과 주소 갱신 여부, 과거 추방 명령 존재 여부 확인 등을 반드시 점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강한길 기자영주권 인터뷰 영주권 인터뷰 영주권 신청자들 인터뷰 종료

2025.12.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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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영주권 인터뷰 무서워 하겠나

‘한인 추방 위기’ 기사가 또 본지 1면에 실렸다. 시민권자인 배우자와 함께 영주권 인터뷰를 받으러 갔던 황태하(38) 씨 사례다. 그는 지난 10월 인터뷰 도중 들이닥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체포돼 구치소로 끌려갔다.   황씨 체포 사건은 현 트럼프 행정부 하의 이민 정책이 어디까지 잔혹해졌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는 생후 3개월에 미국에 와 사실상 미국에서만 살아왔다. 주소 변경 신고를 제때 하지 않았다는 행정적 실수 하나로 과거의 추방명령이 부활됐고, 새 가정을 꾸리고 시민권자 배우자의 합법적 초청 절차를 밟는 와중에 인터뷰실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설명도, 유예도, 인도적 고려도 없었다. 이게 법치 국가에서 가능한 일인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은 ‘범죄자 추방’이라는 명분을 넘어선지 오래다. 올해 들어 붙잡혀간 한인들의 사례만 봐도 그렇다. 범죄 전력이 없는 체류 초과자, 신분 변경을 계류 중인 유학생, 시민권자 가족을 둔 배우자, 심지어 수십 년간 세금을 내고 군복무까지 한 한인까지 표적이 됐다. 법은 보호가 아니라 위협의 도구로 전락했고, 행정 절차는 권리 보장이 아닌 체포를 위한 미끼로 악용되고 있다.   이런 단속은 헌법이 보장한 적법절차(due process)의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다. 법원에 성실히 출두하면 오히려 체포당하는 현실에서 누가 정의와 절차를 믿겠는가.   올해 한인 관련 부당 구금·추방 사례중 본지 1면에 보도된 기사만 4건이다. 구조적 문제이며,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뜻이다.   우린 어디까지 침묵해야 하는가.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한인 의원들은 어디에 있는가.사설 영주권 인터뷰 영주권 인터뷰 인터뷰 도중 반이민 정책

2025.12.03. 19:17

미국 의대, GPA 높아도 인터뷰를 못 받는 학생들의 공통 문제 [ASK미국 교육-폴 정 박사]

▶문= GPA 높아도 미국의대 인터뷰를 못 받는 학생들의 공통 문제는 무엇일까?     ▶답= 미국 의대 지원 과정에서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인터뷰를 받지 못하는 사례는 매년 반복된다. GPA가 3.9 이상임에도 조용히 탈락하는 학생들을 분석해 보면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패턴이 있다. 의대 입시는 단순한 성적 경쟁이 아니라 철저한 종합 평가이며, 학업 외 요소와 전략적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MCAT 점수의 불균형이다. GPA가 높은 학생 중에는 MCAT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GPA 3.9에 MCAT 510이거나, 전체 점수는 괜찮지만 CARS가 123~124로 지나치게 낮은 사례다. 의대는 GPA와 MCAT의 균형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학업 성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또한 Clinical 경험 부족도 큰 문제다. 병원 봉사가 150~250시간 정도에 그치거나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경험이 적으면 ‘의사라는 직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관점에서 바로 감점 요소가 된다. 단순 Shadowing은 실제 환자 돌봄의 현실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의대는 학생의 준비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세 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Community Service의 부족이다. 홈리스 셸터, 푸드뱅크, 시니어 센터, 소외계층 튜터링처럼 의료 외 봉사는 미국 의대가 매우 중요하게 보는 영역이다. 이는 지원자의 공감 능력과 헌신성을 판단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이 활동이 약한 학생들은 인터뷰 단계로 올라가기 어렵다.   또 다른 문제로는 연구 경험의 부족을 들 수 있다. 많은 상위권 MD 학교는 일정 수준의 연구 경험과 포스터 또는 출판물을 기대한다. GPA가 높다고 해서 자동으로 연구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며, 연구 기록이 부족하면 상위권 학교에서는 초기에 제외된다.   추천서의 질 또한 흔히 간과되지만 실제로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교수나 의사가 학생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형식적으로 작성한 추천서는 영향력이 거의 없다.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거나 너무 짧으면 학업 외 면모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아 인터뷰 기회가 줄어든다.   가장 치명적인 요인은 Personal Statement와 Secondary Essay의 완성도 부족이다. 많은 학생이 활동을 단순 나열하거나 “아파서 의사가 되고 싶었다”와 같은 흔한 스토리만 제시한다. Why Medicine이 모호하고 Reflection이 약하면, 의대는 지원자와 대화를 나눌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   또한 AMCAS나 AACOMAS의 활동 설명(Activity Description)이 부실한 것도 빈번한 탈락 요인이다. 단순히 시간과 역할만 나열하고, Leadership·Responsibility·Impact·배운 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Screening 단계에서 바로 제외된다.   그 외에도 지원 시기 지연은 결정적인 실수다. 롤링 어드미션 체제에서 7~8월 AMCAS 제출, Secondary Essay 지연, 추천서 도착 지연 등은 인터뷰 기회 상실로 직결된다. 최근에는 Casper, PREview, Kira 등의 프리인터뷰 평가도 중요해져, 이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떨어지는 사례도 많다.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결국 GPA는 기본 조건 중 하나일 뿐이다. 미국 의대는 Holistic Review를 통해 사람을 선발한다. 따라서 인터뷰 기회는 높은 GPA가 아니라 MCAT의 균형, 깊이 있는 Clinical 경험, 꾸준한 지역사회 봉사, 강력한 에세이, 학교 미션과의 적합성을 통해 결정된다. 프리메드 과정이나 지원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활동을 채워 나가며 스스로의 준비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문의: (703)789-4134 폴 정 박사미국 인터뷰 의대 인터뷰 공통 문제 인터뷰 단계

2025.12.02. 22:19

주한미대사관 비자 인터뷰 늘렸다

미국이 한국인에 대한 사업 목적의 비자 발급 역량을 강화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국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이민 단속과 구금 사태로 인한 피해를 수습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처리를 위한 주한미국대사관 역량을 강화해 평상시보다 5000여건의 비자 인터뷰를 더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한국의 대미 투자를 지원하는 비자에 대한 영사 인력을 추가하는 것을 포함, 합법적인 출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국가안보 최고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재산업화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로 투입한 인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9월 조지아주에서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관광·방문(B1/B2) 비자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한 한국인 노동자 317명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해 구금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근로자들은 구금 일주일 후에야 정부 간 협상을 통해 귀국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사태가 생각보다 큰 파장이 일자, 그제야 연방정부는 수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성 지지층의 반발에도 제조업을 부흥하려면 외국인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뒤늦게 강조하고 나섰다. 워싱턴DC에서 열린 투자포럼에서는 이민 당국의 배터리 공장 단속을 언급하며 “난 ‘바보같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분명히 전했다”며 “우리는 (기업 비자) 문제는 해결했고, 이제 그들은 우리 직원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비자 관련 워킹그룹을 가동했고, 미 정부에서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을 활용할 때 B1/B2 비자나 ESTA로도 활동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중 B1 비자 소지자 전원 비자를 복원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이민 당국의 마구잡이식 단속과 구금 사태 때문에 아직도 많은 기업이 인력을 불러오기는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한민국 외교부는 1일부터 5일까지 강경화 주미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미 공공외교 카라반’을 조지아, 텍사스, 애리조나주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지역 대학교와 협력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주한미대사관 인터뷰 한국인 노동자 무비자 전자여행허가 구금 사태

2025.11.30. 16:37

J 비즈 인터뷰- 노스브룩 김약국

“약을 수령하거나 예방 접종 때 긴 대기 시간으로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고 영어로 인한 어려움을 겪은 분들도 적지 않게 봤습니다. 한인들의 그 같은 불편을 덜어드리고 도와드리기 위해 약국을 오픈하게 됐습니다.”   최근 글렌뷰 H마트 바로 옆 건물에 ‘김약국’을 오픈한 니콜리스 김(사진)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주변 분들을 돕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시카고 북서 서버브 노스브룩에서 태어나 줄곧 성장해온 그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7년 동안 월그린스에서 약사로 일하며 4개의 약국을 매니징 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약국을 오픈했다.     김 대표는 “지역 한인 커뮤니티 주변 약국의 시스템이 상당히 비효율적이어서 환자 분들이 약을 받거나 예방 접종을 할 때 긴 대기 시간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를 자주 봤다”며 “이를 위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직접 설계,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또 약을 정확하게 복용하는 게 건강 관리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복용 방법과 용량, 주기 등 처방전의 복용법을 한글로 상세히 써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약국은 고객이 약국으로 처방전을 이전하는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이전 과정을 모두 대신해주고 있다. 전화 한 통화면 나머지 일을 모두 처리해준다고 한다.     특히 김약국은 양약보다 식물성 한약을 선호하는 한인들을 고려, 한약과 생약을 직접 제조, 판매도 하고 있다.     수면 보조제, 감기 회복제, 피로 회복제, 두통 완화제, 여성 폐경 증상 완화제, 여성 건강 보조제, 간 해독제, 소화제, 관절 통증 완화제, 두뇌 활동 보조제, 남성 성기능 보조제, 그리고 항불안제 등을 효능과 안정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천연 재료들을 사용해 제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성 들여 제조하는 만큼 효과가 좋아서 재구매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김약국=주소 3375 Milwaukee Ave., Unit GH Northbrook, IL 60062 전화=(224)649-8500.     J 취재팀노스브룩 인터뷰 건강 보조제 성기능 보조제 활동 보조제

2025.11.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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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통역서비스 중단에 인터뷰 차질”

#. 최근 한 한인은 이민서비스국(USCIS) 인터뷰 일정을 잡던 중 통역인을 대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존에는 USCIS에서 무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적 장벽이 있어도 인터뷰를 할 수 있었는데, 지난 9월 28일부터 이 서비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결국 회사 직원을 통역으로 대동하고 인터뷰를 시작했지만, 인터뷰 중 혼란이 지속됐다. 이민 신청자에 대한 의견을 통역인이 직접 언급하거나, 질문에 대한 답을 통역인이 대신하는 등 혼선이 이어지던 끝에 결국 면접관은 인터뷰를 중단했다. 다음 인터뷰를 잡기까진 한 달이 더 걸리게 됐다.   시민참여센터(KACE) 법률 태스크포스(LTF) 변호사들은 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이민자들의 통역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최근 부정확한 통역으로 인터뷰가 지연되거나 거부되는 사례도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최영수 변호사는 “친구나 지인이 통역인으로 나섰다가 잠깐 머뭇거리거나, 부드럽게 번역이 이어지지 않으면 결국 인터뷰하다 중단하고 리스케줄을 하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며 “결국 이민 케이스 자체가 거절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전문 통역인을 쓰려면 최소 시간당 130달러 가량이 드는데, 이민국 대기시간이 긴 탓에 결국 통역에만 1000달러에 가까운 돈을 써야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에 시민참여센터는 통역 문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 대상 무료 ‘이민국 통역인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시민참여센터 법률 태스크포스(LTF) 소속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뉴욕과 뉴저지에서 현장 및 온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1회 교육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시민참여센터 뉴욕 사무실(35-11 머레이스트리트)에서 개최된다. 강의에는 최영수·박제진·이선재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하며 ▶시민권 시험(N-400) ▶영주권 신청(I-485) ▶영주권 조건 해지(I-751) ▶망명·난민 신청(I-589) 등 인터뷰와 관련해 절차 및 유의사항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이미 인터뷰 일정이 잡히거나 앞으로 잡힐 예정인 신청자 ▶신청자와 동행할 통역인 ▶향후 이민국 인터뷰 통역인으로 봉사하거나 파트타임으로 활동할 의향이 있는 사람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시민참여센터 법률 핫라인(646-450-8603)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통역서비스 인터뷰 인터뷰 일정 다음 인터뷰 이민국 대기시간

2025.11.0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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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네시스 존 크레츠케스키 수석 디자이너 “디테일·절제미가 디자인 철학”

LA공항 인근 엘세군도에 지난 9일 오픈한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북미 시장의 정서와 감각을 반영하는 동시에, 글로벌 디자인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는 브랜드 전용 스튜디오다.     이곳을 이끄는 수석 디자이너 존 크레츠케스키는 “LA는 예술과 문화, 자동차 디자인이 공존하는 도시로, 디자이너들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주는 장소”라며 “캘리포니아 특유의 개방감과 자연에 대한 감수성이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어우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전 세계 제네시스 디자인 스튜디오 간의 협업 구조를 강조했다. 경쟁이라기보다는 미국, 유럽, 한국 디자인팀이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방향성을 공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디어를 서로 주고받고, 서로 자극하면서 함께 발전한다. 특정 시장의 시각에 갇히지 않고, 각 스튜디오가 가진 지역적 감성을 반영하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일관성도 유지하는 것이 제네시스 디자인의 강점이다.”   엘세군도 스튜디오는 개방형 실내 공간과 다양한 야외 작업 공간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크레츠케스키 수석 디자이너는 “창의력은 벽 안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디자이너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아이디어를 확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창의성은 형태가 정해진 사무 공간에 갇히지 않아야 하며, 디자이너가 물리적으로 자유로워야 상상력도 자유로워진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에 있어서 그는 ‘디테일 설계’와 ‘절제의 미학’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아주 작은 요소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조율해 완성도를 높인다. 내장재의 질감, 마감 처리, 컬러 밸런스 등 소비자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까지 철저히 설계의 대상”이라며  “적은 요소로 더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가장 어렵다. 오히려 덜어내는 것은 고도의 집중력과 디자인적 훈련을 요구한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본질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네시스 디자인은 각 지역 시장의 감성을 존중하면서도, 전 세계 소비자와 정서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엘세군도 스튜디오는 그 감각적 접점을 실현해나가기 위한 중심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우훈식 기자인터뷰 디자이너 제네시스 제네시스 디자인 수석 디자이너 디자인 철학

2025.10.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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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인터뷰 교통 티켓 처리 서류도 요구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20일부터 시민권 심사 강화를 예고하면서 한인사회도 술렁이고 있다.   최근 이민서비스국(USCIS)에서 시민권 인터뷰를 본 한인들은 이미 심사관들이 ‘원칙’을 중시한다며, 관련 서류 증빙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영주권을 취득한 지 5년이 지난 일부 한인은 시민권 신청을 트럼프 정부 이후로 미루는 모양새다.   지난달 24일 USCIS LA지부에서 시민권 인터뷰를 본 라크라센타 거주 김모(45) 씨는 당일 시민권 선서를 마치고서야 안도의 미소를 띠었다.   김 씨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면서 불법체류자 단속 등 이민자 정책이 강경해지자 시민권 신청을 서둘렀다고 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영주권 및 시민권 심사까지 강화한다고 발표해서다.   김씨는 “5월 시민권 신청 서류를 접수하고 생각보다 빠른 4개월 만에 인터뷰를 보게 됐다”면서 “인터뷰 당일 잔뜩 긴장했다. 심사관은 해외 출입국 기록, 교통법규 위반 티켓 발부, 경찰 체포 기록 등을 깐깐하게 물어봤다. 설마 교통법규 위반 내용까지 서류 증빙을 요구할 줄은 몰랐다”고 인터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김씨에 따르면 심사관은 신청자가 서류에 기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통법규 위반 티켓 내용까지 확인했다. 특히 해당 내용에 관한 행정처리가 완료됐는지 서류 증빙을 요구했다고 한다.   김씨는 “스톱사인 위반, 신호등 위반 기록이 있었는데 범칙금 납부 영수증을 찾기 힘들었다. 차량등록국(DMV) 기록과 운전학교 등록 영수증을 보여줘 처리 완료가 됐음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변호사는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 기록 등은 시민권 인터뷰 때 밝히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권 신청 서류(N-400) ‘9항(Part 9)’은 법 집행기관, 군당국, 이민 당국 관련 위반 사항 및 체포, 소환, 구금, 구류, 범죄 기소 등 기록을 공개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사관은 단순 티켓(citation) 기록과 처리 결과까지 확인하고 있다.   특히 가정폭력이나 음주운전 등으로 법 집행기관의 처분을 받은 기록 등은 증빙서류를 최대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익명을 원한 한 변호사는 “도덕적 품성(Good Moral Character) 확인을 위해 신청서에는 법 집행기관에 한 번이라도 체포됐는지 묻는 내용이 있고, 여기에 ‘그렇다’고 답할 경우 심사관은 오래전 일이라도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 단순 가정폭력으로 인한 경찰관 출동과 처분, 음주운전 기록 등도 빠짐없이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심사관은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통한 영주권 취득 직후 이른 퇴사 사유, 역사 시험 중 영어 쓰기 철자까지 문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LA지부에서 시민권 인터뷰를 본 이모(46) 씨는 “취업비자로 영주권을 받고 6개월 뒤 이직했는데, 회사를 옮긴 이유를 추궁받았다. 영어 받아쓰기에서 철자 하나를 틀린 것도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정책을 우려해 시민권 취득 시기를 미루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이에 대해 조나단 박 변호사는 “(영주권을 합법적으로 받았고) 특별히 문제 될 것이 없다면 겁먹을 필요가 없다”면서 “최근 시민권 수속 자체가 굉장히 빨라졌다. 신청 후 3개월 만에 인터뷰를 볼 정도”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예비 시민권 인터뷰 시민권 인터뷰 시민권 심사 시민권 신청

2025.10.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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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하성, “애틀랜타 올 때마다 좋은 기억...한인 팬들이 큰 힘이 됩니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애틀랜타로 전격 이적한 김하성 선수가 5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첫 홈경기를 가졌다. 2002~2003년 좌완투수 봉중근 이후 22년만의 팀의 한국인 선수다. 이날 내셔널 풋볼리그(NFL) 최초의 한국인 선수인 애틀랜타 팰컨스의 구영회가 시구를 맡기도 해 많은 한인 스포츠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팬들을 만나기 앞서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탬파베이보다 더위가 심하진 않은 것 같다. 애틀랜타에 올 때마다 잘했던 터라 항상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났다. 홈팀에 오니 클럽하우스 시설이 훌륭하더라. 오늘 합류 3일차인데 선수들과도 친해져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례적으로 전용기를 띄워줘서 통역가와 단 둘만 타고 왔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인 분들이 더 찾아주시면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틀랜타 이적 두번째 경기에서 역전 쓰리런을 쏘아올렸다. ‘벌써부터 공격력이 기대된다’는 질문에 “합류할때 부상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2주간 투수 공을 못 본 채 지내다 타석에 들어섰다. 타격이 낯설어졌을까 우려가 컸는데 움직임이 좋았고 운이 따라줘서 홈런까지 쳤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남은 시즌에 대한 생각도 물어봤다. “복귀를 하고 나서 계속 몸이 좋지 않아 원하는 야구를 제대로 못했다. 어깨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또 얼마 안가서 아프고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다보니 탬파에서 힘든 기억이 많았다. 그래도 구단에서 배려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새로 맡은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하성의 ‘벌크업’(체격 키우기)은 부상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웨이트를 꾸준히 하면서 근육량을 늘렸다. 효과에 대해선 여러 말이 나온 걸로 안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 이런저런 말들에 대해선 걸러서 들으려 노력한다. 내가 계속 아프다 보니 누구나 걱정어린 의견을 낼 수 있지만 (벌크업은) 선수생활을 하며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허슬 플레이에 대한 팬들의 걱정도 있지만 이번에 아프면서 스스로 몸 관리를 어떻게 할지 터득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다음 시즌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몸 관리 잘하면서 이달을 잘 마무리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인터뷰 애틀랜타 김하성 애틀랜타 한인사회 애틀랜타 이적 애틀랜타 팰컨스

2025.09.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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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체포·수사 권한까지 갖는다…인터뷰·심사 과정서 행사

이민서비스국(USCIS)이 단순 심사 기관을 넘어 이민자를 직접 체포할 수 있는 법 집행 권한까지 갖게 됐다. 국토안보부(DHS)는 4일 최종 규정을 발표하고 특별요원(USCIS 1811)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은 5일 연방 관보에 게재된 후 30일 뒤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USCIS 측은 4일 “새로운 규정에 따라 이민법 위반자를 조사하고 체포한 뒤 기소를 위해 송치(present for prosecution)할 수 있으며, 총기 소지와 수색·체포영장 집행 등 연방 수사기관의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가령 비자 신청자가 제출한 지문을 통해 범죄 기록이 확인되면, USCIS 특별요원이 즉시 조사에 착수해 현장 체포나 연방 검찰 송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규정에는 USCIS 측이 ‘신속 추방(expedited removal)’을 위한 명령권까지 보유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조셉 에들로 USCIS 국장은 “이번 변화로 이민 사기와 범죄에 보다 강력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DHS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민 시스템을 지키는 USCIS의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대로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USCIS는 주로 영주권, 시민권, 망명 신청 등을 심사하는 기관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이번 규정으로 단순한 심사 기관을 넘어 수사와 집행까지 수행하게 되면서 역할이 크게 변했다. 앞으로 USCIS는 사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 처리할 수 있어, 기존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에 넘기던 사건까지 직접 다룰 수 있게 됐다.   오완석 변호사는 “과거에는 USCIS 인터뷰 자리에서 범죄 전력이 있어도 곧바로 체포되거나 추방되는 일은 없었다”며 “앞으로는 영주권·시민권 인터뷰 과정에서 과거 범죄가 드러나면 현장에서 체포되거나 신속 추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주운전이나 이민 사기 전력이 있는 한인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정훈 변호사는 “이번 조치는 DHS 장관의 위임 권한에 근거하고 있어 형식적으로는 합법적이지만, 심사 기관이 수사·집행 기능까지 맡게 되면 절차적 권리(due process)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허위 기재(misrepresentation) 단속이 특히 강화될 수 있다”며 “과거 비자,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 과정에서 진술이 일관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서류 준비는 변호사와 철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DHS 소속 인력도 크게 늘려 반이민 정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DHS가 연말까지 ICE 요원 1만 명과 세관국경보호국(CBP) 직원 3000명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DHS는 채용 연령을 기존 21~40세에서 18세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훈련 기간도 기존 13주에서 8주로 단축했다. 강한길 기자이민국 인터뷰 체포영장 집행 시민권 인터뷰 심사 기관

2025.09.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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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라커룸 충돌' 요리스, "손흥민과 난 사실 가까운 사이"

손흥민과 LAFC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재회했다.    요리스는 지난 8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2020년 토트넘 시절 있었던 '라커룸 충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요리스와 일문일답.       손흥민과 LA에서 처음 재회한 순간은 어땠나. "그의 메디컬 테스트 때 처음 봤는데, 마치 어제까지 같이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1년 반 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밝고 긍정적이다. 우리는 8년 가까이 함께하며 많은 경기와 훈련을 소화했다. 환경은 달라졌지만, 그의 눈에는 여전히 목표와 의지가 살아있다.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손흥민이 기자회견에서 ‘당신 말을 안 들으면 죽인다’고 농담하며, 2020년에 있었던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해프닝이 두 사람을 더 끈끈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나. "솔직히 그 영상이 주는 장면만 보고 판단하는 인상(perception)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 맥락을 제거한 채 그 순간만 보면 누구든 원하는 대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정말 가까운 사이다. 당시 그 일은, 팀이 톱4 진입을 목표로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점에서 경기 결과에 대한 압박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결국 우리는 선수로서 경쟁자이며, 서로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한다. 때로는 그 표현이 조금 ‘선을 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끝나면 바로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날 경기도 끝나자마자 모든 것이 해결됐고, 우리 둘 다 그 일을 뒤로하고 넘어갔다. 사실 라커룸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다. 다만 그때 내가 잘못한 건, 라커룸 안에서야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경기장 위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끔은 감정을 100% 통제할 수 없을 때도 있고, 그날은 그런 순간이었다. 지금은 오래된 이야기이고, 오히려 웃으며 추억처럼 이야기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사람들은 종종 손흥민의 성격과 기질을 잊고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그는 분명히 강한 성격을 가진 선수다. 스퍼스에서 2년 동안 주장직을 맡았고, 오랜 기간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왔다. 그는 자신의 책임과 목표를 잘 이해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팀과 구단의 미래를 위해 정말 환상적인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LA로 오게 되면서 교통에 관해 얘기 해줬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더 해줬나. "그건 개인적인 대화라 세부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손흥민이 팀과 LA라는 도시, MLS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 솔직하게 모든 걸 이야기해줬다. 결국 결정은 그의 몫이었고, 같은 팀에서 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 유니폼은 바뀌었지만 같은 목표와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토트넘 주장을 지냈고, 한국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승부욕이 강한 선수다. 1년 뒤 월드컵도 있고, 많은 도전이 앞에 있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의욕에 차 있다."   손흥민이 기술적으로 팀에 어떤 기여를 할 것으로 보나. "손흥민은 팀과 시스템, 감독의 요구에 잘 적응할 것이다. 팀플레이에도 도움이 되지만, 필요할 땐 혼자서도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양발 활용 능력 모두 뛰어나고, 왼쪽·중앙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다. 33세지만 여전히 젊고, 다리는 튼튼하고, 발은 빠르다. MLS는 그의 장점인 침투와 속도를 발휘하기에 좋은 무대다. 드니 부앙가 등 팀 핵심 선수와 호흡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팀을 위해 헌신하고, 강한 팀워크 정신을 가진 선수다."   손흥민이 LAFC에 올 거라고 예상했나.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모든 걸 해냈고, 유로파리그 우승, EPL에서의 기록과 명성을 쌓았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선수다. 커리어의 한 시점에서 새로운 목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MLS 합류는 리그, 도시, 구단 모두에 큰 도움이 된다. 그의 훈련 태도, 준비, 경쟁 방식에서 팀원들이 배울 점이 많다. 우리 모두 그와 함께 뛰길 고대하고 있다."     김경준ㆍ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인터뷰 단독 인터뷰 핵심 선수 토트넘 주장

2025.08.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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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비이민 비자 재발급시에도 인터뷰 필수

오는 9월부터는 비이민 비자를 재발급할 때에도 예외 없이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야 한다.     국무부는 29일 “비자 인터뷰 면제 대상자를 대대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며 “새 정책에 따라 모든 비이민 비자 신청자는 매우 구체적인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비자 인터뷰가 필수”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이민 비자 신청자, 특히 비자를 갱신하는 경우에는 유연한 비자 심사 체계를 적용한 바 있는데 이를 더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우선 국무부는 대부분 비이민 비자 범주를 다시 ‘인터뷰 의무 대상’으로 분류했다. E-1, E-2, F-1, H-1B, J-1, L-1, O-1 등이 모두 비자 인터뷰 필수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신규 신청자는 물론, 기존 비자 보유자 및 갱신자도 예외 없이 대면 인터뷰가 요구된다. 또 이전에는 비이민 비자가 만료된 지 48개월 이내인 경우 새롭게 비이민 비자를 신청하면 인터뷰가 면제돼 대사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됐는데 이 역시 불가능해졌다.     연령 예외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는 만 14세 미만, 79세 초과 비이민 비자 신청자도 무조건 대면 인터뷰를 봐야 한다.     비이민 비자 인터뷰가 면제되는 대상은 외교·공무비자 등 일부 예외 범주에 한해서만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외교·공무비자인 경우에도 영사 재량에 따라 별도 사유 없이도 인터뷰를 요구할 수 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비이민 비자에 대한 대면 인터뷰 필수 정책이 다시 시행되면 전 세계적으로 인터뷰 대기 적체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나 멕시코, 필리핀 등 비자 신청이 많은 국가에서는 수개월 이상 대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급행 처리나 긴급 인터뷰 신청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부모 병문안이나 가족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국을 방문한 후 비자 재신청을 계획했던 이들이 수개월 이상 미국으로 재입국을 못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민 전문가들은 비자 갱신 대상자일 경우 미리미리 일정을 파악하고, 본국 여행 계획도 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비자 갱신 과정에서 인터뷰가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여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단순 비자 갱신이라 하더라도 이전 거절 이력이나 체류기간 초과 여부 등이 인터뷰에서 발목을 잡을 수가 있기 때문에 미국을 떠날 경우 꼭 사전 검토를 할 것을 권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인터뷰 재발급 비이민 비자 초과 비이민 인터뷰 면제

2025.07.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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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거에 한인 연방의원 2~3명 더 기대

“2028년까지 한인 연방의원을 10명으로 만들어 봅시다.”     연방 조달청에서 2년 동안 선임 지역청장으로 일해온 강석희(사진) 전 어바인 시장이 한인사회의 새로운 꿈과 비전을 힘껏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조달청에서 퇴임한 강 전 청장은 18일 본지를 방문해 정치력 신장이 이제 본격적인 결실을 맺을 시기가 됐다며, 2세들을 북돋는 역할에 다함께 나서자고 주문했다.     그는 “연방 조달청의 2년 경험은 크고 복잡한 과제로 가득찬 것이었다”며 “하지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으며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남겨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인들의 일상에 관련된 현안들에도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민자 한인사회를 포함해 커뮤니티를 뒤흔들고 있는 불체자 단속 때문에 혼돈을 겪고 있는 남가주와 고통스러운 현실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실제 불체자 단속은 이제까지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군대를 동원하면서 사회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이는 민주 공화 당파성을 떠나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최소한 향후 대책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차분하게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추방된 일부 한인 가정들에 대해서 그는 “일단 가족들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큰 비극’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민자들로 시작된 나라에서 이처럼 배타적인 것은 국가 기본 질서에도 어긋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전 청장은 “아직 내년 중간선거에서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가늠하기 힘들지만, 불체자 단속과 메디케이드 축소 등으로 성난 민심이 어떤 방식으로든 반영될 것으로 본다”며 “만약 하원의 다수당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뀌면 행정부도 추진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내년 중간선거는 연방 하원에서의 한인 선출직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본다”고 전망했다.     “전국적으로 2~3세와 입양인 정치 지망생들이 이메일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도움과 정보를 요구하는 것이죠. 수적으로 현재보다 2~3명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연방 상원의원을 배출할지 누가 알았습니까. 모두 힘으로 모아야죠. 커뮤니티와 독지가들의 지지와 지원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된 겁니다. 2028년에는 연방의원 수를 지금의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겁니다.”     52년생인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은퇴는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에서 일하며 한국과의 교류도 돈독하게 했던 경험을 갖고 있고, 관련 업무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지는 한 봉사할 수 있는 일들에 계속 매진할 계획입니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이 아직도 요원하다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한인 최초 주요 도시 선출직 시장으로 큰 획을 그은 강 전 청장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강석희 인터뷰 청장 인터뷰 한인사회 정치력 이민자 한인사회

2025.07.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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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설교가 명성, 존 맥아더 목사 별세…본지와 한국 교계 인터뷰도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가로 꼽히던 존 맥아더(사진) 목사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선밸리 지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에서 시무하던 맥아더 목사는 지난 2014년 미국 및 한국 교계 현실을 두고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본지 2014년 3월 4일자 미주·23면〉 관련기사 '미국의 대표적 강해 설교가' 존 맥아더 목사 '한국교회'를 말하다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측은 성명에서 “맥아더 목사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지난 14일 주님의 품에 안겼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그는 맡은 바 사역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며 참된 인내의 본을 보였다”며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진리를 전하며 늘 굳건히 서 있던 용감했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맥아더 목사는 탈봇신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69년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로 부임했다. 이후 강해 설교 등을 통해 영향력을 미치면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교회’ ‘진리 전쟁’ 등 400권에 가까운 책을 집필했는데, 일부 유명 저서들은 한국어로도 번역돼 한국 교계에도 출판됐다.   이후 마스터스신학교 총장을 역임하면서 23개국에 전해지는 방송인 ‘그레이스 투 유(Grace to You)’를 통해서도 3000편 이상의 설교, 팟캐스트 등을 통해 영향력을 미쳤다.   맥아더 목사는 지난 2014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서울의 사랑의교회 건축 논란, 목회자 청빙 문제 등에 대해서 견해를 밝혀 화제가 됐었다.   언론들도 잇따라 맥아더 목사의 타계 소식을 일제히 알렸다.   뉴욕타임스는 “남가주에서 신학적으로 타협하지 않는 그는 여러 세대의 복음주의 설교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던 인물”이라며 “전국적인 명성에도 그는 지역 교회의 담임목사로 56년 넘게 재직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복음주의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던 맥아더 목사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논란이 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동료 목회자들이라 해도 잘못된 가르침과 신학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존 맥아더 목사의 장례 일정은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웹사이트 등을 통해 곧 공지될 예정이다. 장열 기자맥아더 인터뷰 맥아더 목사 한국 교계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웹사이트

2025.07.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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