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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2주 만에 ‘테슬라 다이너’ 메뉴·운영 축소…맛·안전 논란까지

화제 속에 문을 연 테슬라의 충전소 겸 식당인 할리우드 ‘테슬라 다이너’가 개점 2주 만에 대폭 축소된 메뉴와 제한된 운영으로 오픈 초기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이터LA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에 위치한 테슬라 다이너는 지난 7월 말 오픈 당시 비스킷과 그레이비, 시나몬 롤, 소프트 아이스크림, 버거, 와플, 아침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5일 기준 테슬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주문 가능한 항목은 샌드위치 5종, 사이드 2종, 파이 2종, 밀크셰이크, 일부 탄산음료에 불과했다.     베이컨은 단품 메뉴에서 사라졌고, 채식 버거 패티도 더는 선택할 수 없다. ‘올데이 브렉퍼스트(all-day breakfast)’로 소개됐던 와플도 오전 시간에만 주문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의 맛 또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평론가들은 치킨 텐더를 “무난하다”고 평하거나 핫도그는 “먹을 때쯤 쪼그라들어 있었다”, 버거는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말하는 등 냉담한 후기를 남긴 바 있다.   이에 총괄 셰프 에릭 그린스펀은 “메뉴는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폭발적 수요로 효율성을 위해 메뉴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일부 품목은 주기적으로 ‘스페셜 메뉴’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미리 주문하고 식당에서 15분 거리에 들어왔을 때 조리를 시작, 알림을 내보내는 ‘지오펜스’ 기능도 이날 기준 작동하지 않았으며, 매장 홍보 포인트로 팝콘을 제공하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24시간 운영’을 표방했던 테슬라 다이너는 현재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만 운영 중이다.   한편 테슬라 다이너 개장은 음식과 운영 문제 외에도 각종 논란을 불러왔다.     개점 첫 주말부터 매장 인근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가려진 조망권 문제를 비롯해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또 매장 내 떨어진 파라솔이 여성 고객의 머리를 강타하고 유아를 거의 맞힐 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테슬라 메뉴 기준 테슬라 스페셜 메뉴 단품 메뉴

2025.08.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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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일주일 만에 '테슬라 다이너' 몸살…혼잡·소음에 주민 불만 고조

지난 21일 문을 연 ‘테슬라 다이너’〈본지 7월 23일자 A-1면〉가 문을 연 지 일주일 만에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시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련기사 '미래형 휴게소' 테슬라 다이너 "마치 우주선 탄 듯"   KTLA는 29일 “레스토랑과 슈퍼차저를 결합한 이 시설이 일부 고객들에게는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일대 교통 체증이 심각해지면서 항의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24시간 운영되는 특성 때문에 경적 소음과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주민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 할리우드 주민은 “혹시 응급 상황이 생기면 구급차가 제때 진입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28일에는 식당 옥상 테라스에 설치된 덮개가 떨어져 한 여성 고객의 머리를 가격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LA 소방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피해자는 자력으로 병원에 가겠다며 이송을 거부했다. 피해자 가족은 테슬라 측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지난 주말에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틀 연속 이어지며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송윤서 기자테슬라 개장 할리우드 주민 주민 불만 교통 혼잡과

2025.07.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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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휴게소' 테슬라 다이너 "마치 우주선 탄 듯"

할리우드 한복판에 우주선 모양의 미래형 휴게소가 들어섰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지난 21일 세계 최초로 선보인 ‘테슬라 다이너(Tesla Diner)’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로봇이 팝콘을 떠주고,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영화를 음식을 먹으며 관람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 ‘카터테인먼트(Car-tertainment)’ 공간이다.   22일 오전 11시 LA 할리우드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와 오렌지 드라이브 교차로 북서쪽 ‘테슬라 다이너(7001 Santa Monica Blvd)’는 말 그대로 북새통이었다.   젖먹이 신생아부터 심드렁한 표정의 고등학생 자녀까지 데려온 부모들은 미래를 체험한다는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첨단 건물 밖으로 긴 줄이 늘어서 있지만 기대감에 짜증 한 번 내지 않는다.   테슬라 다이너는 ‘자동차 문화 일번지’인 미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절묘하게 다 담고 있다. 전기차 80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고속 충전기 슈퍼차저와 방문객이 휴식을 취하고 음식을 즐기는 휴게소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 소유주들은 “이것이 미래”라며 최첨단 기술이 녹아 있는 휴게소를 반겼다.   테슬라 다이너 건물 디자인과 충전 시설에는 미니멀리즘과 친환경이라는 철학이 담겼다. 다이너 건물 외관부터 충전 시설까지 모든 것이 깔끔하다. 너무 심플해서 다소 건조해 보일 수 있는 건물 외부에는 대나무와 다육식물 정원이 있어 온기를 더한다.   다이너 건물은 둥그런 은쟁반 두 개가 겹친 듯 얼핏 우주선을 떠올리게 한다. 1층 식당과 2층 야외 테라스는 약 9,300스퀘어피트 규모다. 테슬라 소유주뿐 아니라 일반 차량 운전자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날 다이너를 찾은 LA 시민들은 인증샷과 영상을 찍기 바빴다. 유튜브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몰려와 전기차 충전소를 품은 복합 휴게시설을 담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자녀들과 다이너를 찾은 피터는 “테슬라를 소유한 지 2년째”라며 “나중에 아이들에게도 전기차를 사줄 예정인데 테슬라가 보여주는 미래 모습에 신이 난다”고 말했다.   다이너는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된다. 1층에 들어서면 키오스크로 테슬라 버거, 핫도그, 에그 샌드위치, 아보카도 토스트, 치킨&와플, 타코, 아이스크림, 감자튀김 등 30가지 이상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메뉴 가격은 8~14달러대로 주변 물가에 비해 저렴하다.   1층에서 2층 야외 공간으로 올라가는 ‘하늘길(Skypad)’ 계단은 우주선에 탑승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모델인 범블비, Gen1, Gen2 시제품 전시도 볼 수 있다.   특히 2층 야외 테라스에서는 최신형인 옵티머스 Gen2가 방문객에게 직접 팝콘을 담아준다. 약 5.8피트 크기의 옵티머스는 방문객에게 ‘엄지척’ 인사도 하고 종이컵에 팝콘을 능숙하게 담아줬다. 한 방문객이 일부러 종이컵을 건네다 놓지 않자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테슬라 다이너 전체 부지 2만 4500스퀘어피트 야외에는 4세대 고속 충전기(최대 출력 325kWh) 80대가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들을 맞이한다. 테슬라뿐 아니라 슈퍼차저와 호환이 가능한 다른 전기차들도 어댑터만 있으면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을 하면서 영화 관람도 할 수 있다. 충전소 서쪽과 북쪽 경계면에는 45피트 대형 LED 스크린 두 개가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차주는 와이파이(Wi-Fi)를 통해 스크린에 상영되는 인기 시트콤, 영화, 테슬라 홍보 영상 등을 차량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   한편 머스크는 X 게시물을 통해 “복고풍의 미래지향적 다이너가 잘 운영되면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장거리 노선 슈퍼차저로 확대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김형재 기자로봇 테슬라 미래형 휴게소 테슬라 소유주들 미래형 복합

2025.07.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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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테슬라 다이너' 오픈

테슬라의 복합시설인‘테슬라 다이너’가 21일 헐리우드 지역에 세계 최초로 문을 열었다. 2층 야외 테라스에서 한 여성이 팝콘 서빙 로봇 ‘옵티머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김상진 기자테슬라 세계 세계 최초 헐리우드 지역 야외 테라스

2025.07.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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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다이너 대형 스크린, 인근 아파트 전망권 논란

테슬라가 최근 LA 할리우드 지역에 오픈한 새로운 콘셉트의 ‘다이너 & 드라이브인’ 레스토랑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문제는 주차장 한복판에 설치된 4층 높이의 대형 영화 스크린이다.   테슬라 다이너는 전기차 슈퍼차저, 미래지향적 디자인, 그리고 두 개의 드라이브인 영화 스크린이 결합된 독특한 복합 공간이다. 7월 21일 대중에 정식 개장한 이 장소는 외형적으로는 큰 관심을 받았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시야를 가리는 스크린 위치가 새로운 논란이 되고 있다.   테슬라 다이너 바로 뒤편에는 발코니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주민들은 이전까지는 웨스트 할리우드 전경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며 이러한 전망은 완전히 차단됐다.   일부 주민들은 오전 시간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지만 현장 기자는 “분명히 스크린이 큰 방해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스토랑을 방문한 한 시민은 다이너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스크린에 대해서는 “아파트에 사는 입장이라면 기분 좋지는 않을 것”이라며 “눈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다.   테슬라 측은 아직 주민들의 ‘전망권’ 관련 불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테슬라 스크린 아파트 전망권 인근 아파트 스크린 위치

2025.07.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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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찬양' 머스크 AI 그록 신뢰성 논란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이 허위 발언과 부적절한 응답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이르면 이번 주부터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만든 그록은 최근 텍사스 홍수의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는 발언을 게시했다가 번복했다. 또 히틀러를 찬양하는 응답을 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지난 4일 텍사스 중부에서 발생한 홍수로 최소 120명이 사망한 가운데, 그록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2025년 예산 삭감으로 국립해양대기국(NOAA)과 국립기상대(NWS) 예산이 약 30%, 인력이 17% 줄어 예보 정확도가 낮아졌고 경고도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용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해당 스크린샷은 조작된 것”이라며 입장을 바꿨고, “트럼프의 NOAA 예산 삭감은 사실이나, 이번 홍수 피해와의 직접적 연관은 증명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같은 주 그록은 ‘20세기 문제 해결사’로 히틀러를 언급하며 비판을 받았다. 한 사용자의 질문에 “아돌프 히틀러,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변한 것이다. 이후 xAI는 “이전 버전의 모델이 낸 용납할 수 없는 오류”라며 게시물을 삭제하고, 증오 발언 차단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LA 지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사진을 아프가니스탄 사진으로 잘못 판단해 사실 검증 능력에도 의문을 낳았다.   생성형 AI의 신뢰성 문제는 그록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뉴스 신뢰도 평가 기관 ‘뉴스가드(NewsGuard)’에 따르면, 지난달 조사한 11개 생성형 AI 중 40%가 허위 정보를 제공하거나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AI가 사용하는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과 불완전성 때문에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일 라이브 방송에서 “그록4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대학원생보다 똑똑하다”며 새 버전을 공개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테슬라 차량에 정식 탑재될 예정이다. 하지만 실제 도입을 앞두고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윤재 기자테슬라 머스크 신뢰성 논란 테슬라 탑재 가운데 머스크

2025.07.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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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테슬라 로보택시 장애물은 ‘불신’

테슬라가 내달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출시하고 몇 달 내 수천 대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FSD)의 시대를 선언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많은 전문가와 소비자들은 여전히 “과연 이번엔 진짜일까”라는 의문을 거두지 않고 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라는 개념 자체는 낯설지 않지만, 이를 둘러싼 안전성과 기술적 신뢰, 그리고 머스크의 과거 언행 불일치가 논란의 중심에 다시 떠오르고 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과연 안전할까.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테슬라의 FSD 기능과 관련된 4건의 사고를 조사 중이며, 테슬라에 로보택시 시스템의 비상 대응 방식, 승객 유무 감지, 그리고 교통법규 위반 발생 시 조치 등을 공식 질의했다. 특히 비나 안개, 역광, 야간 등 비가시성 환경에서의 인식 정확도와 오작동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 경쟁사 웨이모의 차별화된 자율주행 접근 방식이 주목을 끌고 있다. 둘 다 자율주행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센서 중심’ 대 ‘인공지능(AI) 학습 중심’이라는 차이가 있다.   테슬라는 일관되게 ‘라이다(LiDAR)’ 센서를 배제하고, 8대의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 기반의 시각정보 처리에 의존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 방식이 비용 대비 확장성이 뛰어나고, 전 세계 수백만 대의 테슬라 차량으로부터 수집되는 도로 주행 데이터를 지속해서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방식은 NHTSA 조사처럼 카메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악조건에서의 기능 검증이 필요하고, 실제 센서 기반이 아닌 AI의 판단이기 때문에 내리는 결정에 더 많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웨이모는 라이다·레이더·고정밀 지도 등을 총동원해 안전성과 정확도 위주의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또 이미 오랜 기간 LA,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등에서 상용 서비스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왔다.   실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건들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테슬라는 2018년 발생한 자율주행 모드에서의 치명적인 사고와 관련된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다. 이 사고는 애플 엔지니어인 월터 황이 테슬라 모델 X를 운전하던 중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다가 고속도로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사망한 사건이다. 테슬라는 합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번 합의는 오랜 법적 분쟁을 종결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21년 오하이오주 데이튼에서 한 운전자가 테슬라 모델 Y를 몰다 차량이 제멋대로 급가속, 주유소 기둥에 충돌하는 바람에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지난달 테슬라는 사망자의 유족과 합의해 소송을 종결했다. 합의 조건 등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테슬라 측이 피해 가족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제시하며 입막음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그러나 결국 테슬라 로보택시에 대한 회의감의 뿌리는 기술 그 자체보다도 일론 머스크의 과거 발언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 지난 2016년 머스크는 “2년 안에 테슬라 차량은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이라 공언했고, 2019년에는 “2020년엔 도로에 100만 대의 로보택시가 다닐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들은 줄줄이 지연되거나 실현되지 않았다.     또한, FSD 베타버전의 상용화 일정도 수차례 연기됐고, 주주총회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놓은 발언들 역시 이후 번복한 경우가 적지 않다.   로보택시의 출시는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를 가늠할 중대한 이정표가 될 수 있지만, 테슬라가 말뿐인 혁신이 아니라 진짜 신뢰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을 만들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이고, 각 지역의 규제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그리고 무엇보다 머스크가 이번에는 과연 말한 대로 실행할 수 있을지가 이번 로보택시 실험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우훈식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테슬라 장애물 테슬라 차량 테슬라 경쟁사 최근 테슬라

2025.05.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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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드레이지’ 남성, 하와이서 또 폭행 혐의 체포

2023년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도로 위 난폭 운전과 폭행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남성이 출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하와이에서 유사 범행으로 체포됐다.   하와이 호놀룰루 경찰국에 따르면, 38세 남성 네이선리얼 라디막(Nathaniel Radimak)은 1급 차량 무단 침입 및 폭행 혐의로 지난 4월 25일 체포됐다.   사건은 전날 발생했다. 18세 여성 운전자가 어머니와 함께 차량을 주차하던 중, 회색 테슬라가 빠르게 옆을 지나갔고 이후 말다툼이 벌어졌다. 경찰은 라디막이 두 여성 모두를 폭행한 뒤 테슬라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라디막은 2023년 1월에도 로스앤젤레스 2번 프리웨이에서 테슬라 차량에서 내려 금속 파이프로 운전자를 공격한 영상이 공개되며 전국적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사건 당시 경찰은 그의 차량에서 3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스테로이드 약물을 압수한 바 있다.   그는 이 사건을 포함해 총 다수의 로드 레이지(road rage) 범행으로 기소됐으며,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나 모범수 혜택으로 212일 일찍 출소했다. 이전에도 2020년부터 유사 범행 혐의가 있었지만, 유죄 판결은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하와이 사건에서 라디막이 운전한 차량이 과거 사건과 동일한 테슬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하와이주 검찰이 정식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AI 생성 기사로드레이지 테슬라 테슬라 로드레이지 남성 하와이 폭행 혐의

2025.05.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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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사이 벌어진 악몽…테슬라 차량에서 반려견 납치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테슬라 차량에서 반려견을 도난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플라자 앳 푸엔테 힐스(Plaza at Puente Hills)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조요 주오(Zoyo Zuo)는 차량에 테슬라의 '도그 모드(Dog Mode)'를 설정해 반려견 레몬(Lemon)을 차 안에 둔 채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도그 모드는 차 안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며, 외부 디스플레이에 “곧 돌아오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표시하는 기능이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용의자가 차량을 세 차례나 접근한 후,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해 11살 된 요크셔테리어 레몬을 납치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차량 내 테슬라 보안 카메라에는 용의자의 얼굴이 더 선명하게 포착됐다.   레몬은 현재 심장 질환을 앓고 있으며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조요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레몬의 무사 귀환을 위해 2,000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AI 생성 기사테슬라 악몽 테슬라 차량 테슬라 보안 요크셔테리어 레몬

2025.04.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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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방화 한인 무죄 주장…4가지 혐의 부인, 6월에 재판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서비스 센터 방화 혐의로 대배심에 의해 기소된 폴 현 김(Paul Hyon Kim·36)씨가 무죄를 주장했다.   연방법원(치안판사 다니엘 알브레츠)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된 인정신문에서 김씨가 방화, 방화 미수, 불법 총기 등 총 4가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면서 오는 6월 17일 예정대로 재판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김씨의 어머니는 후견인 자격으로 법원에 “아들이 재판 전 보석이 승인된다면, 법원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충실히 따르겠다”고 했으나,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는 현재 대배심과 별개로 네바다주에서도 기소된 상태다. 현재 김씨는 방화, 재산 파손, 총기 소지 등 총 15건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오는 8월 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테슬라 완료 테슬라 방화 무죄 주장 방화 재산

2025.04.16. 20:53

대배심, 테슬라 방화 한인 기소…오는 8월엔 주법원 출두 예정

연방 대배심이 지난 3월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서비스 센터 방화 사건의 용의자 폴 현 김(Paul Hyon Kim·36) 씨를 지난 9일 기소했다.   대배심은 유죄 또는 무죄를 평결하는 배심원과 달리, 특정 형사 사건에서 검사의 증거 제시에 따라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대배심은 이날 김 씨에 대해 “방화 2건, 방화 미수, 불법 총기 혐의를 두고 기소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 KVVU는 김 씨의 다음 출두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10일 보도했다.   김 씨는 현재 대배심과 별개로 네바다주에서도 기소된 상태다. 김 씨는 방화, 재산 파손, 총기 소지 등 총 15건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오는 8월 주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 18일 라스베이거스 인근 웨스트바두라 애비뉴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낙서를 하고, 주차된 테슬라 차량에 총격을 가한 뒤 화염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5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이 전소됐다. 당시 김씨는 건물 벽면에 ‘RESIST(저항하라)’라는 문구를 스프레이로 칠하기도 했다.라스베이거스광역경찰국(LVMPD)과 연방수사국(FBI)은 공동 수사를 벌여 사건 발생 8일 뒤 용의자 김씨를 체포했다.   강한길 기자대배심 테슬라 대배심 테슬라 주법원 출두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방화

2025.04.10. 20:28

현대차도 테슬라 수퍼차저로 충전…NACS 어댑터 무료 제공

  현대차 전기차(EV)를 보유한 고객들도 테슬러 수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졌다.   현대차는 지난 25일부터 NACS(북미 충전 표준) 어댑터(사진)를 이용해 전국의 테슬라 수퍼차저 2만여 곳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어댑터는 CCS(Combined Charging System) 포트를 탑재한 차량에 적용되며, 2025년 1월 31일 이전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한 고객에게는 무료 제공된다.     내달 7일부터 어댑터 수령 방법에 대한 안내 이메일이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   무료 NACS 어댑터 제공 대상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해치백,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2025년형 아이오닉 5 N이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 부사장은 이에 대해 “고객 편의성과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동시에 확대하는 현대의 전기차 전환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무료 어댑터를 받고자 하는 고객은 고객 포털(MyHyundai) 계정을 보유하고, 이메일 수신에 동의해야 한다. 신청 이메일을 받은 고객은 60일 이내에 신청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한편, 2025년형 신형 아이오닉 5 등 향후 출시될 현대 EV 모델들에는 NACS 포트가 기본 탑재되어, 어댑터 없이 테슬라 수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내일(1일)부터 운영되는 웹사이트(owners.hyundaiusa.com/us/en/resources/general-information/hyundai-nacsadapter-terms) 또는 고객센터에 전화(800-633-5151)해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현대차 테슬라 어댑터 무료 무료 어댑터 어댑터 수령

2025.03.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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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먹고 테슬라를 받은 행운의 당첨자

KGC인삼공사 미국법인(이하 정관장) 주최 경품 행사가 2월 28일, 영광의 대상인 테슬라 주인공 추첨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정관장의 이번 경품 행사는 2024년 8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총 183명의 당첨자와 함께 마지막 대상 수상자 테슬라의 주인공을 발표하며 총 8만불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대상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모 씨로 테슬라의 새 주인이 되었다. 그는 "가족 건강을 위해 평소에 홍삼을 꾸준히 구매해왔는데, 예상치 못하게 대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경품행사는 약 6만 명의 소비자들이 참여했으며, 행사 이후에도 정관장 웹사이트와 매장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다.   정관장 미국법인 관계자는 “실제 고객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한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고객층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품 행사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대상인 테슬라를 비롯해 건강과 회복을 위한 세라젬 마사지 의자와 정관장 프리미엄 제품을 증정하며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정관장은 이번 경품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과 웰빙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 태권도 연맹(USATKD)을 후원하며 태권도 연계 ‘Find Your Flow’ 마케팅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선수들에게 홍삼이 에너지 보충과 피로 회복,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홍삼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유명 래퍼 ‘카디비(Cardi B)’가 정관장 에브리타임을 섭취하는 영상이 틱톡에서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홍삼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정관장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천연식품박람회 ‘2025 NPEW’에 참가해, 홍삼의 기능성에 대해 알리고, 제품 시음 및 태권도 시범 행사 등을 진행해 크게 주목받았다. 또한, 스포츠 활동에 특화된 에브리타임 신제품 3종을 공개했으며, 2,000여 명 이상이 시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한국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이자 Global No.1 Ginseng Brand이다. 미국법인은 가맹사업을 바탕으로 아마존, 코스트코, 내츄럴마켓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홍삼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건강식품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테슬라 당첨자 테슬라 주인공 이번 경품행사 정관장 에브리타임

2025.03.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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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한인 '테슬라 방화범' 체포…총격, 화염병 등으로 불 질러

30대 한인 남성이 최근 라스베이거스 지역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테슬라 차량 최소 5대가 전소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테러 행위로 언급한 바 있다.   AP통신은 방화를 저지른 폴 현 김(Paul Hyon Kim·36.사진) 씨가 지난 26일 라스베이거스광역경찰국(LVMPD)과 연방수사국(FBI)의 공동 수사 끝에 검거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8일 오전 2시 45분쯤 발생했다. 당시 김 씨는 검은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6260 웨스트 바두라 애비뉴에 위치한 테슬라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그는 주차된 테슬라 차량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화염병을 던져 불을 질렀다.   케빈 맥마힐 LVMPD 국장은 27일 “김 씨가 던진 화염병은 휘발유나 다른 인화성 액체로 채워진 몰로토프 칵테일(Molotov cocktails) 형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씨는 서비스센터 정문 유리문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저항하라’라는 낙서를 남기기도 했다.   김 씨는 체포 다음 날인 27일 네바다주 법원과 연방 법원에서 각각 기소됐다. 주 법원에서는 방화, 폭발물 소지, 차량에 대한 총격 혐의가, 연방 법원에서는 미등록 총기 소지 혐의가 적용됐다. LVMPD 측은 김 씨의 범행 동기, 그리고 전국적으로 테슬라 시설을 겨냥한 기물 파손 사건들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전국적으로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를 대상으로 한 기물 파손과 방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정부 효율부(DOGE) 수장에 임명하고 대규모 정부 지출 삭감을 단행한 이후, 반트럼프·반머스크 정서가 폭력적 행동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팸 본디 법무부 장관 등은 성명을 통해 “테슬라 자산에 대한 폭력적 공격은 국내 테러와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경준 기자테슬라 방화범 테슬라 방화범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3.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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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가속으로 충돌”…테슬라 연쇄 파손한 용의자, 영상에 고스란히

 풀가속 테슬라 테슬라 연쇄 용의자 영상

2025.03.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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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에 또 방화…라스베이거스서 5대 불타

방화로 추정되는 테슬라 차량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폭스11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2시45분쯤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정비소에서 테슬라 차량 5대가 불에 탔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경찰국은 누군가 주차 된 테슬라 차량에 총격을 가하고 화염병을 던져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국은 표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비소에 주차된 테슬라 차량 여러 대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이 담겼다. 또한 해당 수리점 정문에는 용의자가 스프레이 페인트로 ‘저항하라(Resist)’라는 낙서도 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전국에서는 테슬라 매장과 수퍼차저 충전소를 훼손하거나 불을 지르는 범죄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18일 법무부 팸 본디 장관은 성명을 내고 “테슬라 자산에 대한 일련의 폭력적인 공격은 국내 테러와 다름없다”며 용의자 여러 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테슬라 차량 방화 행위를 국내 테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라스베이거스 테슬라 테슬라 차량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경찰국 테슬라 정비소

2025.03.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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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나우] ‘권불십년’ 안 통하는 테슬라 배터리의 야망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권불십년(權不十年)” 같은 말은 10년 단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그렇다면 5년은 무슨 의미일까. 일단 5년은 10년의 중간점검을 요구한다.   5년 전 배터리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자동차 제작사들은 배터리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경쟁적으로 발표했다. 자율주행·휴머노이드 분야를 선도하지만, 배터리 제조사이기도 한 테슬라는 2020년 9월 22일 ‘배터리 데이’에서 4680 배터리를 비롯한 혁신 비전을 공개했다. 4680은 직경 46㎜, 높이 80㎜의 중대형 원통형 모습을 하고 있다. 그날 테슬라는 또한 연간 1TWh(테라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셀 생산을 목표로 하는 ‘테라 팩토리’ 개념을 제시했다.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많은 전문가가 테슬라의 비전을 ‘현실성 없는 망상’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100만 마일 배터리 기술’의 발표가 불발돼, 행사 당일 테슬라 주가는 약 10% 하락으로 마감했다. 테슬라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을 지배했다.   5년 동안 테슬라는 세계 톱 7위권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로 발돋움했다. 여전히 테슬라를 ‘사기’로 모는 비판도 있지만, 단일 폼팩터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례는 4680이 유일하다. 기술 혁신에 더해 실행력과 비전을 입증한 결과다.   테슬라는 4680 양산에 성공하며 배터리 산업의 경쟁 구도를 바꿨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제조 비용을 낮춰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 테슬라 따라 하기에 나선 경쟁사들은 외부 공급망 의존에서 벗어나 배터리 자체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배터리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가속화했다.   앞으로 5년은 어떻게 될까. 전기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의 기술 혁신은 이 흐름을 선도하는 핵심 동력이다. 경쟁 우위 요소로는 독자적인 폼팩터 설계, 내재화된 공급망, 그리고 지속적인 R&D 투자가 꼽힌다. 4680 폼팩터는 전기차뿐 아니라 메가팩 같은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테슬라는 세계 배터리 제조사 톱3에 드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배터리 데이 이후 5년은 회의론과 싸워 이긴 승리의 역사였다. 남은 5년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배터리 산업의 패권을 쥐느냐, 아니면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느냐를 결정짓는 시기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적 난제가 쌓여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추진력을 고려하면 테라 팩토리의 꿈은 결코 멀지 않다. 박철완 /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마켓 나우 권불십년 테슬라 배터리 제조사이기도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기술

2025.03.19. 22:02

땡처리 나선 테슬라…소비자 알뜰 구매 적기

테슬라가 기존 모델 Y의 대규모 할인 판매에 나섰다.     지난 1월 신형 모델 Y가 공식 출시되면서 테슬라가 기존 모델 Y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구형 모델 Y의 최저가가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3만3890달러로 나타났다.   테슬라 공식 웹사이트의 ‘인벤토리’ 항목에서 LA 지역(집코드 90005)을 입력하고 구형 모델 Y 후륜구동 롱레인지 트림을 검색하면 7500달러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전기차(EV) 크레딧과 3600달러의 ‘가격 조정(price adjustment)’ 할인이 적용된 모델들을 찾을 수 있다.   36개월 리스 예상 가격은 연간 1만 마일 주행 기준 253달러이며, 파이낸싱으로는 우수 크레딧(720점 이상) 기준 이자율 5.84%, 72개월에 4000달러 다운페이먼트 시 월 517달러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이러한 할인 정책은 신형 모델 Y 판매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재고를 빠르게 정리하려는 땡처리 전략으로 분석된다. 신형 모델 Y는 현재 한정 예약 판매 중이며, 이달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형 롱레인지 전륜구동 모델 Y와 퍼포먼스 전륜구동 모델 Y의 경우도 각각 할인과 세액 공제를 포함한 가격이 3만7130달러, 3만7120달러에 그쳐 4만~5만 달러대를 오르내리던 예전 가격과 큰 차이가 있다.   현재 가장 저렴한 기존 모델 Y와 예약 판매 중인 신형 모델 Y의 가격을 비교하면 약 2만 달러 가까이 차이가 났다. 신형 모델 Y 런치(Launch) 에디션 롱레인지 전륜구동 모델은 연방 세액 공제 후 5만2490달러로 무려 1만8600달러가 더 비싸다.     이 같은 가격차 원인은 구매 가능한 신형과 구형 간 기본 옵션이 다르기 때문으로 현재 신형 모델 Y는 가장 고급 사양이 적용된 AWD 런치 에디션만 주문할 수 있다. 런치 에디션에는 8000달러 상당의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과, 견인 패키지, 휠 선택, 외장 및 실내 색상 선택 옵션 등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또한 테슬라 측은 신형 모델 Y가 개선된 승차감과 정숙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존 모델 Y도 충분한 성능을 갖춰 새차로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기존 모델 Y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중 3위, 전기차 중에선 독보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할인 가격은 구매 시기 및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세금과 수수료를 더할 시 실제 구매가는 더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재고 상황에 따라 원하는 매물이 없거나 할인이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서둘러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훈식 기자땡처리 테슬라 전륜구동 모델 신형 모델 테슬라 공식 박낙희 전기차 IRA EV 할인 자동차

2025.03.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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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신호등 믿고 갔다 가까스로 기차 충돌 모면

철도 건널목의 신호와 차단기가 작동하지 않아 한인 운전 차량이 화물 열차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더구나 이 건널목 〈그래픽 참조〉은 부에나파크, 풀러턴, 라미라다 지역의 중심 도로로 차량 통행이 빈번한 ‘비치 불러바드(Beach Blvd)’에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는 한인 거주자도 많고 건널목 인근에 한인들이 많이 찾는 ‘더 소스(The Source)’ 몰도 있어 한인 운전자들도 자주 오가는 곳이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8분에 발생했다. 부에나파크 지역에서 일하는 해나 송씨는 당시 테슬라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 송씨가 본지에 제공한 영상을 보면 송씨가 탄 테슬라 차량이 열차와 충돌 직전 급정거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당시 송씨가 탄 차량은 비치 불러바드 남쪽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도로면에는 앞쪽에 철도 건널목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사인(RXR)이 있었지만, 신호등에는 차량 주행을 허용하는 ‘초록색불(green light)’이 켜져 있었다. 옆 차선에서 달리던 검은색 벤츠 SUV 차량도 초록불에 따라 그대로 주행 중이었다.   위기의 순간은 순식간에 발생했다. 송씨가 탄 차량이 철도 건널목 부근에 이르자 갑자기 화물 열차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왼쪽 차선에는 5번 프리웨이 진입을 위해 대기중인 차량들이 줄지어 있었기 때문에 열차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열차가 건널목을 향해 올 때 차량 통행을 제지하는 차단기가 내려오지 않았고, 열차 진입 전 운전자에게 주의 또는 경고를 하는 노란색 라이트도 깜빡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옆 차선에서 달리던 벤츠 차량은 순간 속도를 내 열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했고, 송씨를 태운 차량은 충돌 직전 급브레이크를 밟아 대형 사고를 면했다.   송씨는 “직장이 근처라서 자주 오가는 도로인데 이런 일이 발생해 너무 놀랐다”며 “한인들도 많은 다니는 지역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조심하라고 알리고 싶었다”고 제보 이유를 전했다.     본지는 지난 13일 부에나파크 시에 철도 건널목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부에나파크 시정부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해 “(철도 건널목은) 캘트랜(Caltrans)과 유니온 퍼시픽 레일로드(UPR)가 관리를 맡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를 UPR 측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연방철도청(FRA)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에서 발생한 철도 건널목 충돌 사고는 173건이나 된다. 이틀에 한 번꼴로 충돌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이와 관련 이미수 변호사는 “신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면 관할 기관에 법적 책임까지 물을 수 있는 문제”라며 “운전자들이 해당 지역 기관 등에 이 문제를 알려서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자 운전학교 조성운 대표는 “철도 건널목 주의 사인은 말 그대로 주의를 하라는 사인일 뿐, 실제 신호등과 차단기가 작동했어야 한다”며 “충돌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초록불 열차 진입 화물 열차 건널목 신호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 미주한인 LA뉴스 로스앤젤레스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미국 장열 부에나파크 테슬라 비치길 소스몰

2025.02.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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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69만여대 리콜…타이어 경고등 미작동

테슬라가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문제로 약 7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4년형 사이버트럭, 2017~2025년형 모델 3, 2020~2025년형 모델 Y 차량 총 69만4000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리콜 차량은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도 경고등이 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보고됐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주행 중 낮은 타이어 공기압으로 운전하면서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테슬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무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들에게는 2025년 2월 15일부터 안내 서한이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리콜은 올해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관련해 발생한 7번째 리콜이다. 지난달에는 구동 인버터 결함으로 인해 구동력 손실 가능성이 제기돼 약 2400대의 사이버트럭이 리콜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 테슬라는 모델 S, X, 3, Y 차량에서 보닛이 의도치 않게 열리는 문제가 보고돼 180만 대 이상을 리콜하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테슬라 만여대 타이어 경고등 테슬라 69만여대 타이어 공기압

2024.12.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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