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간첩 활동' 대만 퇴역 중사 징역 4년6개월형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군 퇴역 부사관이 간첩죄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일 보도했다. 대만 스린 지방법원은 전날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퇴역 중사 천민정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법원은 육군 전차대대에서 퇴역한 천씨가 2018년 대만 최전방 진먼다오와 약 4㎞가량 떨어진 중국 남부 푸젠성 샤먼을 사업차 방문했다가 중국 관리와 무장경찰에 포섭됐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자료에 따르면 천씨는 대만에 돌아온 후 대만령 군사요충지 펑후의 해운업체에서 근무하는 후지야오를 포섭해 중국을 위한 기밀 수집에 나섰다. 천씨는 2019년 8월 후씨의 업무 관계를 이용해 진먼빙어지휘부의 류모 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중국 무장경찰에 전송하고 사례금으로 1만 달러(약 1천만원)를 받았다. 이어 진먼방어지휘부의 린모 소령과 2차례 접촉해 기밀 수집을 시도했다. 또 2019년 9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베트남 주재 대만 기업인 리모 씨와 여러 차례 접촉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현역 대만 군인을 소개해 달라고 수시로 요청했다. 대만에서는 2016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이후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가 냉각되면서 간첩 혐의로 체포되는 군인들이 늘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중국으로부터 공작금을 받은 뒤 전쟁이 나면 투항하겠다고 서약한 육군 고위급 장교에게 징역 7년6개월이 선고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2025.07.31. 21:25
'美 상호관세' 인도 25%·태국 19%…희비 엇갈린 아시아 국가 태국 "중대한 성과"…캄보디아 "관세율 19%는 가장 좋은 소식" 인도 상공회의소,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우려…야당도 비판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국이 주요 교역국별로 새로 조정한 상호관세율을 공개하면서 관련 아시아 국가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19%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은 합의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국과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인도는 인근 국가들보다 높은 25%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자 자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주요 교역국에 새롭게 통보한 상호관세율을 공개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먼저 미국과 합의한 다른 동남아 국가와 같은 19% 상호관세율을 부과받았다. 베트남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대만 등의 상호관세율은 20%였다. 태국 정부는 미국과의 이번 협상을 큰 성과라고 평가하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라유 후앙삽 태국 정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상호관세율이) 19%로 확정된 최종 합의는 태국에 중대한 성과"라며 "이는 태국의 수출 기반과 장기적 경제 안정을 위한 '윈-윈'(win-win)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태국을 상대로 456억 달러(약 63조8천억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1.7% 늘어난 규모다. 애초 상호관세율 49%에서 36%로, 막바지 협상에서 다시 19%로 대폭 낮춘 캄보디아도 최종 결과에 웃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캄보디아 국민과 경제가 계속 발전하기 위한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썼다. 캄보디아는 저가 의류 주요 생산국이며 지난해 대미 수출액 100억 달러(약 13조9천억원) 가운데 대부분이 의류였다. 앞서 미국은 많은 캄보디아 공장이 중국 자본 소유라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캄보디아가 미국으로 향하는 중국산 제품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해 중국이 높은 관세를 회피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최근 미국과 대규모 석유를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한 파키스탄도 애초 29%에서 19%로 상호관세율을 대폭 낮춘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협정을 환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타결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재무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협정이 양국 간 무역 증진, 시장 접근 확대, 투자 유치, 상호 관심 분야 협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과 5차례 협상을 하고도 타결하지 못해 지난 4월 2일 발표된 상호관세율 26%에서 고작 1%를 낮춘 인도에서는 향후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러시아의 무역 거래를 강하게 비판하며 상호관세 25%뿐만 아니라 별도 제재도 예고했다. 인도는 현재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이며 러시아에서 전체 원유의 35%를 수입하고 있다. 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유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하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인도 상공회의소(FICCI)는 미국 발표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향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하샤 바르단 아가르왈 FICCI 회장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우리 수출에 명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국민회의(INC) 등 인도 야당도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실패라며 외교 정책이 전반적으로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경제학자인 아시아 디코디드는 "(미국과의) 추가 무역 협상이 관세율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인도가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미국과 무역 합의를 끝내지 못해 상호관세 20%를 부과받은 대만은 임시 세율이라며 최종 합의를 하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 전 미국은 워싱턴DC에 있는 대만 협상팀에 대만의 '일시적 관세'가 20%라고 통보했다"며 "주요 원인은 협상 순서 안배에 따라 대만과 미국이 아직 최종 회의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미국이 발표한 세율이 일시적 조치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더 분발해 합리적 세율을 얻어내 유지하고 관세 협상의 마지막 관문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위해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이 이끄는 협상팀을 최근 미국에 파견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5.07.31. 21:25
日, 2031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초전도 양자컴퓨터 개발 추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후지쓰가 이화학연구소,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계산능력을 보유한 초전도 방식 양자컴퓨터를 2031년 3월까지 개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지쓰는 양자컴퓨터 계산 능력 단위인 논리 양자비트(큐비트) 수가 약 250개인 신형 양자컴퓨터를 만들 계획이다. 큐비트는 양자 상태에서 0과 1이 중첩되거나 얽히며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단위를 뜻한다. 닛케이는 "미국 IBM이 2029년에 가동하기 위해 개발 중인 기종의 능력을 25%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초전도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류가 장애 없이 흐르는 현상으로, 후지쓰는 일본 업체인 IHI 등과 협력해 냉동기를 조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지쓰는 하드웨어 성능을 보완할 효율적 계산 기술 연구도 추진한다. 후지쓰는 오사카대와 공동으로 '스타 아키텍처'라 불리는 계산 소자의 독자 제어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신문은 "양자컴퓨터는 산업기술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약품, 신재료 개발 외에도 금융과 전기차 등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실용화는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설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07.31. 21:25
대한민국 정부 후원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맨해튼 뉴욕한인교회(633 W 115스트리트)에서 독립기념관 개관식이 열린다. 미주 한인 독립운동의 본거지였던 곳에 마련된 독립기념관의 문을 마침내 정식으로 열고, 뉴욕 지역사회와 한인들에게 독립운동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취지다. 또한 독립기념관 개관을 맞아 맨해튼 타운홀(123 W 43스트리트)에서는 한인 연주자들의 특별 음악회도 열린다. 타운홀은 1921년 3월 2일, 1300여명의 한인이 모여 영어로 번역된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만세운동을 시작한 곳이다. 31일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기념관(이하 기념관)에 따르면, 이들은 미뤘던 정식 개관 날짜를 현재 내달 23일로 잡고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국가보훈부가 기념관을 운영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재단 한미디아스포라(KADF)가 주최하고, 한국 정부(국가보훈부, 뉴욕총영사관, 뉴욕한국문화원)가 후원하는 행사다. 뉴욕총영사관은 보훈부와 긴밀하게 접촉하며 일정을 논의 중이다. 당초 기념관은 보훈부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자금을 지원하며 만들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일정이 미뤄졌고, 전시관은 완공됐으나 정식 개관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기념관은 작년 가을에야 뉴욕시로부터 정식 빌딩 허가를 받게 됐다. 백혜선 뉴욕한인교회 독립기념관 대표는 “이곳에서 미 동부지역 한인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뉴욕한인교회 역사와 자료를 되돌아보는 것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들의 자부심과 정체성 형성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독립기념관은 뉴욕한인교회 내에 있다. 뉴욕한인교회는 많은 민족지도자가 장기 투숙하면서 독립운동의 의지를 다진 곳으로 유명하다. 이승만, 안창호 등이 이 교회에서 연설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1886~1923) 애국지사의 묘소를 찾아낸 고 장철우 뉴욕한인교회 목사는 기념관 설치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백 대표는 “지하에 위치한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1층 예배당, 2층 독립문고와 미디어아트 영상실 등이 모두 역사적인 장소라서 모든 공간이 독립기념관인 셈”이라고 밝혔다. 현재 독립기념관 개관식 예정일(9월 23일)은 제80회 유엔(UN) 총회 기간이다. 이에 따라 통상 취임 첫해에 뉴욕 유엔총회를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개관식에 참석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개관식에 맞춰 기념 음악회도 열리다. 10월 5일 뉴욕 타운홀에서 진행할 것으로 예정돼 있는데, 이곳에는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최정상급 한인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김택수 작곡가의 칸타타 ‘들풀’(The Grass Still Grows)이 세계 초연될 예정인데, 김 작곡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위촉곡을 별도로 썼다. 임윤찬 피아니스트가 재학 중인 뉴잉글랜드음악원(NEC) 피아노과 주임교수를 맡은 백혜선 교수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라 트라비아타’(춘희) 주역으로 데뷔한 최원휘 테너, 역시 메트 오페라에 데뷔한 홍혜란 소프라노, 내년 메트 오페라에 ‘나비부인’ 스즈키 역으로 데뷔 예정인 김효나 메조소프라노, 최기돈 바리톤, 김동민 지휘자와 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NYCP) 등이 무대에 선다. 타운홀 공연에 앞서 10월 3일에는 보스턴 조던홀에서도 음악회가 개최된다. 한국 정부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타운홀 특성상 사전 예약은 받을 예정이다. 백 대표는 “뉴욕한인교회를 거쳐 간 한국 대표 음악가들의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라 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아울러 “뉴욕 무대에서 음악을 통해 광복 80주년이라는 거대한 감동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독립운동기념관 뉴욕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기념관 뉴욕한인교회 역사 백혜선 뉴욕한인교회
2025.07.31. 21:22
불법 체류자 단속 반대 시위로 LA에 배치됐던 가주 방위군이 추가로 철수한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연방 정부의 지시를 받던 주방위군 1350명을 LA에서 임무 해제한다”며 “연방 요원과 연방 건물 보호 임무를 위해 약 250명만 잔류한다”고 발표했다. 철수 병력은 다시 가주 정부의 지휘를 받게 된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LA를 위한 또 하나의 승리”라며 “모든 병력이 철수할 때까지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불체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되자, LA에 주방위군과 해병대 등 5000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하지만 LA시와 주정부는 이 같은 병력 배치는 불필요하며 오히려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역 경찰력만으로도 시위 대응이 가능하며, 연방 정부의 군 병력 투입은 불법적인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작전에 약 1억 34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송영채 기자 [email protected]주방위군 추가 주방위군 추가 주방위군 1350명 철수 병력
2025.07.31. 21:21
한국을 방문한 후 귀국길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체포돼 일주일 넘게 구금된 영주권자 김태흥(40)씨의 어머니가 아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씨의 모친 샤론 이씨는 31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미교협)가 주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구금 사실을 알게 된 후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며칠째 밥이 안 넘어간다"며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김씨는 다섯살 때 가족을 따라 미국에 와 35년 넘게 살면서 영주권을 받았다. 텍사스의 명문 주립대로 꼽히는 A&M대학 박사과정에서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초 한국에 갔다가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중 영문도 모른 채 억류됐다. 김씨의 어머니는 "우리 태흥이가 학교를 다 마치지도 않았는데 빨리 나와서 지금 하던 공부를 다 마치고, 어려운 사람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아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씨의 변호인 2명도 함께했다. 변호인은 "김 씨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주일 넘게 구금돼 있다가 최근 애리조나주에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센터로 이송됐으며, 김씨가 이 시설에 도착한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전했다. ICE 구금센터로 이송됨에 따라 추방 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변호인은 김 씨가 공항에서 억류될 당시 정식 수용시설이 아닌, 창문이 없는 좁은 공간에서 조사받아 낮에 햇빛도 보지 못하고 밤에는 침대도 없이 의자에서 잠을 자야 하는 등 인권을 유린당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김 씨의 구금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변호인은 김씨가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미교협은 김 씨의 석방을 위해 낸시 펠로시(민주) 연방하원의원과 텍사스를 지역구로 둔 마이클 매콜(공화) 연방하원의원, 한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과 앤디 김(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등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씨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bit.ly/ReleaseWillNow) 운동도 벌이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공부 아들 아들 공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연방하원의원 한인
2025.07.31. 21:20
콜마그룹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이 사내이사 복귀를 위해 법원에 콜마홀딩스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경영권 분쟁 중인 가운데, 윤 회장이 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콜마홀딩스는 윤 회장이 지난 29일 대전지방법원에 본인을 포함해 10명을 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사내이사로 본인과 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등 8명, 사외이사로 2명을 선임하는 임시주총 소집 개최를 요청했다. 이사 후보엔 김치봉 콜마비앤에이치 전 대표, 김병묵 콜마비앤에이치 전 대표, 유정철 콜마비앤에치 부사장 등 콜마비앤에이치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콜마홀딩스가 앞서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개편을 위해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을 신청한 데 대한 맞불 성격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법원은 이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콜마홀딩스는 오는 9월 26일까지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을 열 수 있다. 콜마홀딩스는 이를 통해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 선임을 시도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2019년 남매에게 회사를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아들인 윤 부회장이 실적부진을 이유로 윤 대표를 교체하려고 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윤 회장은 "윤 부회장이 가족 간 체결한 경영 합의를 파기했다"며 아들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윤 부회장으로, 지분 31.75%를 갖고 있다. 윤 회장은 5.59%, 윤 대표는 7.45%의 지분을 각각 보유 중이다. 콜마홀딩스 측은 윤 회장의 이번 임시주총 소집 신청과 관련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5.07.31. 21:19
1일(오늘)부터 LA-롱비치-애너하임 등을 포함하는 그레이트 LA지역의 연간 임대료 인상 상한선이 기존 8.9%에서 8%로 낮아진다. 임대료 인상 상한선은 가주 임대차 보호법(AB 1482)에 따른 것으로 해당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5%p를 추가해 정해진다. 지난 4월 기준 LA 지역의 CPI는 3%였으며, 여기에 법에서 허용한 최대 5%p를 더해 올해 상한선이 8%로 결정된 것이다. 지난해 상한선은 8.9%였다. 인상 상한선은 매년 8월 새로 조정된다. AB 1482는 지난 2019년에 제정된 법이다. 지은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다. 법인이 소유한 단독주택이나 콘도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개인이 소유한 단독주택과 콘도,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는 제외된다. 다만 각 도시가 별도로 정한 임대료 규제가 있을 경우 해당 지자체 기준이 우선 적용된다. LA시는 연간 3~5%까지만 인상이 가능하며, 샌타모니카·패서디나·산타애나 등도 주정부 기준보다 낮은 상한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그레이트 임대료 임대료 인상 그레이트 la지역 인상 상한선
2025.07.31. 21:18
자신과 상의 없이 낙태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교제했던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29세 남성 A씨를 세종시 보람동의 한 카페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대전 유성구에서 과거 교제했던 여성 B씨(24)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교제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B씨가 별다른 상의 없이 낙태한 사실에 격분해 “너와 가족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경찰청의 공조 요청을 받은 세종남부서는 저녁 시간대 식당 밀집 지역인 보람동 일대를 집중 수색했고, 오후 8시 20분쯤 한 카페에서 A씨를 발견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지 1시간 51분 만이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07.31. 21:18
컬럼비아대에 이어 브라운대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하고 연구비를 다시 지원받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드(IHE)’에 따르면, 유대인 학생에 대한 괴롭힘을 방치했다는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던 브라운대는 이날 연방정부와의 합의로 수억 달러의 연구 보조금을 복원하게 됐다. 이를 위해 브라운대는 향후 10년 넘게 정부 인력 개발 프로그램에 5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고, ▶입학 시 인종 고려 및 금지 ▶다양성 기반 프로그램 금지 ▶트랜스젠더 여성 전용 공간 이용 및 스포츠 경기 참가 금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문제 해소 위해 유대인 학생 대상 설문조사 실시 ▶입학 데이터를 연방정부에 제공하는 등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연계된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는 팔레스타인 지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한 대학 중 하나였던 브라운대를 겨냥해 5억1000만 달러 상당의 연방 자금 중단을 결정했다. 자금 지원 중단 이후 브라운대는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약 8억 달러를 대출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컬럼비아대 역시 벌금 2억 달러를 내고 연방 보조금을 다시 받게 됐으며, 60개 대학을 상대로 반유대주의 조사에 착수했던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하버드대와 코넬대 등과도 연방 보조금 문제를 놓고 협상 중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듀크대학교를 상대로도 재정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듀크대학교에 대해 1억8000만 달러 연구자금 지원을 동결했다. 연방정부는 서한을 통해 “듀크대가 역겨운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학과 채용 과정에서 소수인종 우대 정책을 통해 인종차별을 저질렀다는 설명이다.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과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듀크대는 인종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관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듀크대는 다른 대학들과 함께 연방정부가 반유대주의 및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불법적이라고 판단해 조사하는 대학 목록에 추가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브라운대 트럼프 트럼프 행정부 이후 브라운대 도널드 트럼프
2025.07.31. 21:05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30일 브롱스 카지노 건립을 무산시킨 시의회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4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리조트 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조치는 대형 카지노·리조트 운영사인 밸리스(Bally‘s)가 브롱스 페리포인트 골프장 부지에 카지노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둘러싼 논란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표결에서 밸리스의 토지 용도 변경 요청안을 부결했다. 해당 안건은 골프장을 카지노 부지로 전환해 1만5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40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교통 혼잡과 지역 사회 악영향을 우려한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아담스 시장은 이날 거부권 행사를 통해 “시의회가 6억2500만 달러 이상의 지역 사회 혜택과 40억 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를 스스로 차버린 것”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밸리스는 이번 거부권으로 입찰 자격을 유지하며, 뉴욕주가 발급할 세 개의 신규 카지노 면허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브롱스 프로젝트는 맨해튼과 퀸즈 등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지와 교통 인프라 확장 계획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일부 시의원들은 여전히 교통 체증 심화, 범죄율 상승 우려,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뉴욕시 건설·서비스노조는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 등을 이유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번 거부권의 효력은 시의회가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재의결하지 않는 한 유지된다. 이에 따라 밸리스는 추가 협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세부 사업 계획을 보완해 재심의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카지노 브롱스 브롱스 카지노 카지노 부지 신규 카지노
2025.07.31. 21:04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 대표 후보 5명·최고위원 후보 11명·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 등 총 20명의 예비경선 진출자 명단을 1일 확정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 대표 후보 예비경선 진출자에는 김문수(이하 가나다순) 전 고용노동부 장관,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이 확정됐다. 총 15명이 지원한 최고위원 후보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장영하·최수진·함운경·홍석준 후보 등 11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강성현·김소연·류여해·황시혁 후보는 선관위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 함인경 선관위 대변인은 이들의 탈락 이유에 대해 “당헌·당규와 부적격 기준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모두 자격심사를 통과해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5∼6일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되는 예비경선을 통해 대표 후보는 4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07.31. 21:03
[OSEN=유수연 기자] 정동원(JD1)이 자취 6년 차의 알뜰한 쇼핑 꿀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 ‘정동원 (JD1)’를 통해 정동원의 유튜브 콘텐츠 ‘걍남자’의 열세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지난 ‘걍남자’ 3화의 냉장고 공개 당시 정동원은 창고형 대형 마트에서 주로 장을 본다고 밝혔다. 이어 “대량으로 싸게 판다. 그래서 자주 장을 보러 오는데, 촬영을 한다니까 느낌이 이상하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동원은 반려견 테디와 베어를 위한 화식 재료를 사기 위해 마트에 방문했다. “제가 또 요리하는 정동원 아니겠습니까?”라는 너스레와 함께 본격적인 장보기를 시작한 그는 “원래 쇼핑하는 걸 좋아한다. 살 게 없어도 종종 쇼핑몰에 와서 아이쇼핑을 즐긴다. 창고로 되어 있는 느낌이 뭔가 외국같다"고 말했다. 정동원이 피부 트러블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며 수분 크림을 카트에 담자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이 “남자는 올인원이라고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는 머쓱한 듯 웃다가 “요즘은 피부 관리하는 남자가 걍남자죠. 살림남, 피부관리하는 남자, 그리고 걍남자”라며 자신만의 ‘정동원식 논리’를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자취 경력도 언급했다. 연차로 따지면 벌써 6년 차라며, “생각보다 어려울 거 없다 정동원처럼 하면 그냥 자연스럽게 자취 만렙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레이더스를 찾은 본 목적답게 그는 닭가슴살, 두부, 오이, 고구마 등 반려견을 위한 건강한 화식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가격과 크기를 하나하나 꼼꼼히 비교하며 실속파 면모를 드러내, 제작진으로부터 “한두 번 장본 솜씨가 아니다”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그는 “트레이더스는 다 좋은데 양이 너무 많다”며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이내 가격이 싸다며 다양한 간식거리와 식품들을 카트에 계속 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화식 재료을 모두 구입한 그는 집에 찜기가 있는지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화식을 위해서 찜기를 사는 건 조금"이라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19년 인생 최대 고민을 한 그는, “사실 찜기가 5만원이어도 고민된다. 근데 이건 10만원 넘을 것 같다”며 가격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으나 결국 찜기를 구입했다. 장보기를 마치고 계산대에 선 정동원은 45만원의 높은 결제 금액에 경악하며 "20만 원 정도 나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집에 있을 반려견들을 위해 쿨하게 결제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할부는 어차피 똑같이 내는 돈이다. 매달 빠져나가는 걸 보는 게 더 싫어서 할부를 잘 안 한다”며 철저한 소비 습관을 보여줬다. 계산 후 기나긴 영수증을 보고 놀라는 그의 모습으로 이날의 힐링 장보기는 마무리됐다. ‘걍남자’는 정동원의 유튜브 콘텐츠로, 곧 성인이 되는 19살 ‘걍남자’ 정동원이 상남자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되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정동원의 다채롭고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동원(JD1)은 부캐릭터인 K팝 아이돌 JD1로서의 활동을 비롯해 콘서트, 음원 발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육각형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오는 8월 5일 박진영의 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싱글 ‘이지 러버(Easy lover)’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7.31. 21:02
과거 수차례 추진하다 중단됐던 퀸즈~브루클린 경전철 프로젝트(Interborough Express·IBX)가 마침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는 IBX 노선의 구체적인 설계 작업을 위한 약 1억6600만 달러 규모의 디자인 계약을 승인했다. 시공사로는 ‘제이콥스(Jacobs)’와 ‘에이치디알(HDR)’이 참여한 합작법인(Joint Venture)이 선정됐다. MTA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IBX의 구체적인 노선 확정, 역사 위치 선정, 구조물 설계, 지형 및 지반 조사, 운영 시뮬레이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찰스 간츠 IBX 프로젝트 총괄은 “강력한 리더십과 유사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합작법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IBX는 퀸즈 잭슨하이츠부터 브루클린 베이리지까지 약 14마일에 걸쳐, 기존에 활용되지 않던 화물 철도 노선을 재활용해 건설된다. 총 19개 역이 신설되며, MTA는 해당 노선이 일일 약 11만50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전철을 타면 잭슨하이츠에서 베이리지까지 약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뉴욕시 전역을 운행하는 최대 17개 전철 노선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의 환승도 가능하게 설계된다. 설계와 병행해 환경영향평가(EIS) 작업도 추진되며, 운행 시작 시점은 2030년 정도로 예상된다. IBX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추진됐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번번이 미뤄지거나 무산된 바 있다. MTA는 2025~2029년 자본 계획에 IBX 자금 27억5000만 달러를 책정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또 지난해 교통부를 통해 1500만 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며, 주 예산을 통해 52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다만 IBX에 총 55억 달러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나머지는 연방 보조금 및 민간 투자 등을 통해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IBX 건설을 통해 수많은 주민들의 이동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브루클린 가시화 브루클린 경전철 퀸즈 잭슨하이츠 자금 확보
2025.07.31. 21:02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44·스페인)와 잔루이지 부폰(47·이탈리아)가 서울에서 수문장 대결을 펼친다. 축구게임 FC온라인과 FC모바일을 서비스하는 게임회사 넥슨은 1일 “카시야스가 오는 9월13~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제2회 아이콘매치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FC온라인 유튜브 영상에서 카시야스는 방패팀(실드 유나이티드) 주장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의 전화를 받고 “창팀(FC스피어)이 부폰을 영입했다고? 오케이. 그럼 골문은 나한테 맡겨”라며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이어 카시야스는 “공격수들 각오해라. 한 골도 못 넣을테니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시야스는 앞서 창팀 합류가 확정된 부폰과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로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낸 카시야스는 2019년 훈련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이듬해 은퇴를 선언했다. 동시대에 이탈리아 대표팀과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카시야스와 라이벌이었던 부폰은 당시 SNS에 “카시야스. 네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덜 의미 있었을거야”란 글을 남겼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이콘 매치는 세계 축구 레전드 선수 35명이 출전했던 이색 축구경기다. 전원 공격수인 FC스피어와 전원 수비수인 실드 유나이티드, 두 팀이 팀 명처럼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콘셉트로 맞붙었다. 게임회사 넥슨이 주최했는데, 과거 TV 중계나 컴퓨터 축구게임으로나 만날 수 있었던 카카, 루이스 피구, 안드레아 피를로, 안드리 셰브첸코, 카를레스 푸욜 등 세계 축구 레전드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직관을 위해 6만4000여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만도 600만명을 넘었다. 100만명 넘는 팬들이 서명운동에 나서면서 2회 대회가 성사됐다. 지난해 1-4로 진 FC스피어가 실드 유나이티드에 재대결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라인업에 세계적인 선수들의 합류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FC스피어에 박지성이 코치 대신 선수로 뛰겠다며 1년째 훈련 중이며, 티에리 앙리(48·프랑스), 디디에 드로그바(47·코트디부아르), 에당 아자르(34·벨기에)가 돌아오고, 프랑스 레전드 윙어 프랑크 리베리(42), 구자철이 새롭게 합류한다. 지난해 최연소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활약이 아쉬웠던 아자르는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면서 “작년에 형들이 내게 충분히 패스를 안해줬다. 이번엔 진짜 아자르가 간다. 다시 운동장에서 증명하면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실드 유나이티드에는 리오 퍼디낸드, 이영표, 카시야스 합류를 확정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07.31. 20:56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곽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도전한다. 서울시는 1일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올리기 위한 국내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며 “본격적인 국제 등재 준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내 절차 마무리 한양의 수도성곽은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포함하는 성곽유산이다. 18세기 조선 후기의 수도 한양을 보호하던 핵심 방어체계이자, 한반도 성곽 축성 전통을 집약한 대표적 문화유산이다. 성곽길은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서 여자 주인공 루미와 남자 주인공 진우가 서울 야경을 즐기며 데이트했던 장소로 등장하면서 서울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케데헌은 악령들로부터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노래로 세상을 보호한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다. 서울시는 경기도·고양시와 함께 2021년부터 성곽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2022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우선 등재목록’에 뽑혔다. 이후 ▶잠정목록 선정 ▶우선등재목록 선정 ▶등재신청후보 선정 ▶등재신청대상 확정 등 총 4단계 국내 심의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에 유네스코에 공식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현지조사와 세계유산위원회 심의 등 국제 심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7년 세계유산 등재가 목표다. 2026년 신청서 제출…2027년 등재 목표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문화유산이다. 현재 972개의 문화유산, 235개의 자연유산, 41개의 복합유산이 등재되어 있다. 19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가 선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최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예비평가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산의 진정성·완전성 측면에서 국제적 기준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아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한양의 수도성곽이 지닌 독창적인 방어시스템과 한반도 성곽 축성 전통을 국제 사회에 알려 서울 시민의 일상에 녹아있는 성곽 유산을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의 수도성곽이 세계유산에 등재할 경우,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고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으며, 역사문화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는 ▶반구천 암각화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양동) ▶한국의 서원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15건의 문화유산과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등 2건의 자연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의 독창적인 도시방어전략과 성곽 축성 전통을 보여주는 가치를 지녔다”며 “2027년 등재를 목표로 빈틈없이 준비해 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5.07.31. 20:54
[OSEN=유수연 기자]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31일(현지시간),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자신의 SNS에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평소 사생활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그는 이번엔 조심스럽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털어놨다. 그는 “나는 지금 몇 가지 건강 문제와 싸우고 있고,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병을 겪어본 사람은 알 거다.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점점 약해지는 느낌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무대 위에서 피로해 보인다는 혹평, 제대로 노래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는 “왜 그렇게 몸이 아팠는지, 왜 신경통과 극심한 피로가 몰려왔는지 이제서야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팀버레이크는 당시 투어를 중단할지 고민했지만 “공연이 주는 기쁨이 그 어떤 스트레스보다 컸다”며 끝까지 무대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또 “여러분과 함께한 순간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번 고백은 단순한 해명이 아니었다. 그는 “나와 같은 병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투병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최근 월드투어 도중 ‘게으른 무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부 팬들은 그의 무대 매너를 문제 삼았고, 실제로 공연을 조기 종료하는 일도 있었다. 라임병은 진드기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으로, 피로감과 근육통, 신경통 등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감염 초기엔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을 경우 만성화될 위험도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7.31. 20:51
샌디에이고시가 지난 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단독주택 쓰레기 수거 서비스 유료화 정책과 관련, 9월 30일까지 원하는 쓰레기통 크기를 선택해 달라는 고지를 하고 있어 대상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대상 주민이 9월 30일까지 원하는 쓰레기통의 크기를 정하지 않을 경우 가장 비싼 옵션인 95갤런 크기의 쓰레기통으로 자동 지정된다고 시정부 측은 밝혔다. 이번 정책은 샌디에이고 시의회가 지난 6월 초 승인한 것으로 기존 무료 수거원칙이었던 1919년 제정 조례(People's Ordinance)를 폐지하고 본격적인 유료화 체계를 도입한 것이다. 단독주택 소유주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다음과 같다.(일반 쓰레기통 용량/재활용 쓰레기통 용량/음식물 쓰레기통 용량/월 요금 순) ▶옵션 1: 35갤런 / 95갤런 / 95갤런 / 32달러82센트 ▶옵션 2: 65 갤런 / 95갤런 / 95갤런 / 38달러94센트 ▶옵션 3: 95갤런 / 95 갤런 / 95갤런 / 43달러60센트 원하는 쓰레기통의 용량은 시정부가 개설한 등록포털(wasteportal.sandiego.gov)을 통해 선택할 수 있으며 전화(858-694-7000)로도 가능하다. 단, 포털을 통해 쓰레기통 용량을 선택할 때는 각 주택의 부동산 번호(APN)와 고유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APN과 고유코드는 시정부가 해당 단독주택에 발송하는 안내문에 기재돼 있다. 단독주택 쓰레기 수거료는 매년 해당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 청구서에 포함돼 청구될 예정이다. 옵션 3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오는 10월 발행되는 재산세 청구서에 첫 해분인 523달러20센트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새 쓰레기통은 10월부터 각 단독주택에 배달될 예정이며, 기존 쓰레기통은 시에서 모두 수거한 후에 재활용할 계획이다. 만약 쓰레기통을 추가로 요청하면 월 17달러까지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샌디에이고시는 이번 정책이 공정한 비용부담, 폐기물 관리 효율성 강화, 재활용률 증가 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세금으로 운영 중인 공공서비스에 이중으로 수수료를 받는 조치"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시는 저소득 가구를 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쓰레기통 쓰레기 쓰레기통 용량 재활용 쓰레기통 쓰레기통 크기
2025.07.31. 20:48
'제72주년 한국전쟁정전협정 기념행사 및 간담회'가 지난 30일 JJ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샌디에이고 재향군인회(회장 백황기)'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정전협정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 참전영웅들을 초청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 드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샌디에이고 교역자협의회(회장 김용태 목사)'와 'SD한미시니어센터(회장 한청일)', 'SD 6.25참전동지회(회장 이준기)'가 행사를 함께 했다. 백황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전협정의 의미를 되새겨 한미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자유를 위해 숨진 참전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샌디에이고 지역의 참전 영웅님들을 더욱 잘 보살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용태 목사(SD교역자협의회장)도 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이 진리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며, 미국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며, 자유와 진리를 통해 이 세상에서 선한 영향을 끼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이어진 간담 시간에서는 참전영웅들 각자의 무용담과 함께 1.4후퇴 때 남하한 백영숙 씨가 북한 탈출기를 들려줬다. 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들 한국전쟁정전협정 기념행사 샌디에이고 교역자협의회
2025.07.31. 20:45
샌디에이고 주민들의 대표적 휴식처이자 문화 중심지인 발보아 파크의 유료 주차제 시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이 공원의 주차 유료화 도입을 주요 안건으로 올려 난상토론을 벌였다. 시에 따르면 발보아 파크 주차 유료화는 오는 10월 1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100만 달러의 공원개선기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방안에 따르면 발보아 파크의 주차 유료화는 3단계 요금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가장 혼잡한 주차장 구역은 방문객 12달러, 샌디에이고시 거주자는 6달러(50% 할인)의 주차료를 받는다. 이어 2단계 주차장은 모든 방문객이 6달러이며, 3단계 주차장은 최초 2시간 무료 주차 후 요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대다수 주민들은 샌디에이고의 대표적 관광지이기도 한 발보아 파크의 주차가 유료화될 경우 높은 물가로 허덕이고 있는 주민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레이크사이드에 거주하는 에린 월 씨는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면 방문객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유료 주차 장소에는 아예 가지 않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매일 공원을 걷는다는 앙드레 구울스비 씨는 이번 계획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미봉책"이라고 지적하고 "주차 유료화로 사람들이 덜 방문하고 덜 소비하면 시는 수입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시정부는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의회는 다음 달 중 발보아 파크 주차 유료화에 대한 최종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계획이 일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10월 1일부터 발보아 파크의 유료 주차제가 전격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발보아 가능성 주차 유료화 발보아 파크 유료 주차제
2025.07.31.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