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을 석 달여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에 휘말렸다. 공동 개최국을 둘러싼 정세 불안과 본선 진출국의 국제 정세 이슈가 겹치면서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FIFA가 예정된 일정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심각한 고민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대회는 6월 11일 막을 올린다. 이제 10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개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큰 쟁점은 이란의 참가 여부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단행하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됐다. 그 여파가 스포츠 영역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란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월드컵 역사상 전례 없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본선 진출 자격을 얻은 국가가 대회 직전 배제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FIFA 역시 난처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 이란축구협회가 자발적으로 불참을 선언하거나, 국제 정세로 인해 참가가 불가능해질 경우 대체 절차가 가동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안 시나리오도 언급됐다. 이란이 출전하지 못하면 출전권은 대륙간 플레이오프 일정과 맞물려 이라크로 넘어갈 여지가 있다. 만약 이라크의 본선행이 플레이오프 이전에 확정될 경우, 아랍에미리트가 대신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변수는 여전히 많다. 개최국 가운데 멕시코의 치안 상황 역시 부담 요인으로 떠올랐다. 최근 일부 개최 도시에서 범죄 조직과 관련된 폭력 사건이 발생하며 현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과달라하라는 한국이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인 도시다. 한국은 이곳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소화한다. 현지 보도는 과달라하라 일대에서 무장 세력이 도로를 점거하는 등 긴장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자국민을 향해 멕시코 방문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범죄와 납치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확대된다. 북중미 3개국이 힘을 합쳐 치르는 초대형 이벤트다. 축구계는 경기장 안의 이야기로 월드컵을 채우길 원한다. 남은 100일 동안 변수들이 얼마나 정리될지, FIFA의 위기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2. 15:44
[OSEN=오사카(일본), 조형래 기자] “눈치 보는 게 일상이다. 또 말이 나올 수 있다.” 3년 전,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오로지 8강 진출이라는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달렸다. 여유는 없었다. 모두가 책임감의 굴레에 빠져 부담감에 짓눌리며 허우적 댔다. 일본은 베테랑 다르빗슈 유의 주도로 여러 차례 회식을 다진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3년 전 대회 본선 라운드를 앞두고 베테랑 김광현은 “성적이 나면 회식을 할 수 있다. 시작하기 전에 하면 또 말이 나올 수 있다. 눈치 보는 게 일상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가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증거였다. 대회 도중에도 홈런을 쳐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8강행의 분수령이었던 호주전 충격패 과정에서 강백호의 세리머니 주루사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어두웠다. 대회가 모두 마무리 되고 주전 유격수였던 김하성은 “부담이 있더라. 우리는 회식 자리를 만들지 않았다. 성적이 안 좋으니 그런 분위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돌아봤다. 결국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의 역사가 만들어졌다. 반대로 일본은 미야자키 합숙 훈련부터 시작해 나고야, 그리고 미국으로 이어지는 대회 과정 속에서 여러차례 회식을 했고, 그 어느 때보다 결속력 있는 모습으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의 전력 자체가 최강이었지만, ‘원팀’의 조직력이 플러스 요인이 됐다. 일본의 회식은 이제 문화가 됐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1일 오사카 입성 후 첫 훈련이 끝나고 다시 한 번 회식을 가졌고, 오타니 쇼헤이가 이를 공유하면서 ‘사무라이 재팬’의 결속력을 과시했다. 국제대회의 중요성을 모르지 않고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임한다. 그래도 경직된 분위기는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알았다. 2024년 프리미어12 대회에서도 조별라운드 탈락의 결과를 마주해야 했지만 박동원, 고영표 송성문 등 베테랑들의 요청으로 대회를 앞두고 회식을 하면서 결의를 다졌다. 이제는 달라졌다. 책임감과 사명감은 유지한 채,선수단 전체의 결속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프리미어12 대회에 이어 이번 WBC 대회에서도 KBO의 도움으로 회식 자리가 마련됐다. 프리미어12 대회와는 달리 WBC는 메이저리거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할 수밖에 없고, 이번에는 또 다른 문화에서 성장한 한국계 혼혈 선수(데인 더닝,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까지도 짧은 시간에 태극마크를 단 대표팀의 일원으로 녹아 들어야 한다. 지난달 2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하던 국내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오사카에 입성했고 이정후, 김혜성, 고우석 등 해외파 선수들과 더닝, 존스, 위트컴까지 오사카로 입국했다. 비로소 30명 WBC 대표팀 완전체가 꾸려졌고, 이날 KBO의 도움으로 선수단 회식 자리를 진행했다. 현재 대표팀 최고령 선수인 노경은(42)은 “오사카에서 한 자리에 모이지 않았나. 또 처음 보는 선수들도 있지 않나. 와규집 가서 고기 먹으면서 서로 친해지려고 식사 자리를 한 번 가졌다. KBO에서 좋은 고깃집을 섭외해주셔서 단체 회식을 한 번 했다”라고 말했다. 노경은은 혼혈 선수들에 대해서도 좋은 인상을 받았고 또 함께 친해지는 과정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 그는 “지금 오히려 외국 선수들이 더 잘 맞춰주는 것 같다. 혼혈 선수들인데 동양적인 문화를 잘 아는 것 같다”라며 “한국 문화를 원래 알았는지, 아니면 얘기를 듣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인사도 잘 하고 선수들보다 먼저 파이팅도 외치고 있다. 지금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위트컴과 같은 포지션에서 훈련하는 김도영도 “해외파라 배울 점도 많은 것 같다. 일단 확실하게 다른 것 같아서 신기하게 보고 있다”라며 “일단 본 지 얼마 안됐으니까 차차 친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저마이 존스 선수도 마찬가지고 성격들이 어무 좋다”면서 “이미 적응을 끝낸 것 같다. 저보다 더 빨리 적응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혼혈 선수들이 모두 소속팀으로 최대한 늦게 돌아가고 싶다고 하더라”며 한국의 피가 흐르는 ‘푸른 눈의 태극전사’들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대신 전하기도 했다. 회식의 덕일까, 한국은 2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위기가 적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호수비 퍼레이드로 실점 위기를 극복했고, 타선에서 응집력 있는 모습으로 몇 안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결시켰다. 위트컴과 존스 등 이날 선발 출장한 혼혈 선수들은 타석에서는 침묵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전력질주로 한국을 위해 몸을 바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알렸다. 부담을 안 가질 수는 없지만, 중압감에 짓눌려서도 안된다. 그래도 ‘원팀’을 위한 회식 자리도 가지고 유대감과 팀워크를 다시금 되새기면서 WBC 명예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2. 15:40
운항 중인 여객기 안에서 다른 승객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입건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발 여객기 기내에서 다른 승객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LA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내에서 3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를 받고 있다. 3일 JTBC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패키지여행 일행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여행 중 A씨에게 버스 커튼을 쳐 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를 거절한 뒤 A씨가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공항에선 A씨가 B씨 가족들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B씨가 따라가자 머리채를 잡고 볼과 이마 등을 이로 깨물었다. 당시 공항 경찰이 제지해 상황은 종료됐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하지만 탑승 이후 A씨는 기내가 소등된 틈을 타 기내 앞 좌석에 앉아 있던 B씨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폭행으로 B씨는 기절했고 두피가 5cm가량 찢어져 출혈이 컸다. 인천국제공항 도착까지 10시간이 남은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탑승객 중 의료진이 있어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는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으나 봉합수술을 한 의료진은 “주먹으로 때린 상처는 아니고 날카로운 둔기로 인해 난 상처로 보였다”고 JTBC에 말했다. A씨는 착륙 직후 포승줄로 묶인 채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02. 15:31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다들 KT가 진짜 좋다더라. 내가 봐도 KT가 좋다. 선발이 좋잖아요”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갖고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우승 전력에서 FA 김현수가 KT 위즈로 이적했을 뿐 큰 전력 마이너스는 없다. 우승을 이끈 외국인 선수 3총사와 모두 재계약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무려 7명의 선수가 발탁돼, WBC 대회 참가 후 정규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좀 신경쓰이는 변수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염 감독은 “(지금 야구인들이) 다들 KT 전력이 좋다고 하더라. 내가 봐도 그렇다. 일단 선발진이 좋으니까”며 KT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캠프를 찾는 방송 관계자, 미디어 등 야구계 여론을 전했다. 염 감독은 "한승혁이 들어온 게 크다"고 말했다. 불펜 필승조 숫자가 다소 부족했던 KT에 큰 힘이 될 듯. 오프 시즌 1월초까지만 해도 염 감독은 FA 이동, 외국인 선수 계약, 선수들의 인&아웃 등을 고려해 "삼성이 가장 전력이 좋다”고 언급했다. 미국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를 때도 “선수 구성을 볼 때 삼성이 가장 앞서 있다. 한화는 4강은 무조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런데 삼성은 최근 부상 악재가 겹치고 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재활 중이다.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은 연습경기에서 1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할 상태, KBO리그에 데뷔도 하지 못한 채 교체가 확정됐다. 불펜 필승조 이호성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 필요하다는 검진 소견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LG와 맞붙었던 한화는 리그를 호령했던 원투 펀치 폰세와 와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33승을 합작한 1~2선발이 빠졌다. 새로 뽑은 외국인 투수 화이트, 에르난데스가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중견수 공백도 메워야 한다. 이강철 감독은 ‘KT 전력 좋다, 우승 후보라고 한다’는 말에 “아니다. 그런 소리 말라. 우리는 6위로 봐달라”고 웃었다. 이어 "6위에서 잘 되면 '강철매직'으로 해달라"고 덧붙였다. 전력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 이 감독은 “새 얼굴이 8명이나 들어왔다.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1명, FA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에 보상선수 한승혁까지. 지금 엔트리 인원을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이다”고 부인하지 않았다. 지난해 주전으로 뛴 선수들이 올해는 백업 주전이 됐다. 야수도, 투수도 선수층이 두터워져서 "행복한 고민"이다고 했다. 지난해 LG에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베테랑 김현수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더그아웃 분위기 리더 역할까지 잘 해내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했는데, 올해 뽑은 투수 사우어, 보쉴리의 평가도 좋다. 이 감독은 “보쉴리는 커맨드가 좋고, 사우어는 구위형이다”고 언급하며 기본 이상은 할 것으로 봤다.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가 얼마나 잘 적응해 공격력을 보여줄지가 변수다. KT와 LG는 1일 연습경기에서 WBC 대표팀 선수들을 제외하고 서로 베스트 전력으로 맞붙었다. KT는 0-4로 뒤지다 6-4로 역전시켰고, 8~9회 실점을 하는 바람에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02. 15:31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상아가 운영하는 애견카페에 경찰이 출동했다. 이상아는 지난 1일 “3월 1일 일반음식점 반려견 동반 입장 일반음식점 영업허가법 개정으로 인해 우린 오늘부터 긴장하며 새롭게 시작하자 썼던 몇자 역시나… 내가 출근하기 전부터 상황이 벌어진것이 출근해서까지 여전히 정리가 안되고 있던 상황.. 모르고 방문하셨다가 자유롭지 못하고 까다롭게 따지고 아이들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하고 맘편히 먹지도 못하게 하고… 당연히 화나죠..”라고 했다. 이어 “저희도 설명을 잘 해드렸지만.. 너무도 화가 마니 나셔서 안정이 안되시더라구요 충분히 예감했던 일이 생겼네요. 영업하는 저도 화가 나는데.. 보호자님들은 어떻겠어요 저도 몸이 아파 잘 설명드리다 결국 터져버렸고 다른 보호자님들도 계시고 너무 언성이 높아져서 결국 이런 상황까지 가게 되었답니다 다들 반응도 화만 안내셨지 똑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식으로 하면 공원에 가서 도시락 싸들고 먹는게 더 편하잔냐며..글쵸… 맞는 말씀이죠 저두 할말이 없습니다… Sns에 다들 법개정 내용들이 마니 올라 오고 있고 아쉽게도 오히려 반려견들 입장 불가로 변경하는 업체도 생기고 있더군요 정말이지 너무 속상합니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반려견 인구가 점점 늘어가는 이시대에 더 더더 반려견들과 함께 할수 있는 공간을 좁혀지게 만드는 이런 법개정.. 말해 모합니까.. 오늘 첫날… 정말 영업 하기 싫었읍니다. 난 표현을 안했을 뿐이지 오늘 저 보호자님과 똑같은 심정이였으니까…. 낼은 또 어떤 일이 생길까요.. 좀 불편하시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이해를 부탁했다. 이상아는 “멍멍그라운드도 반려견들과 함께 할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지켜봐야죠 앞으로…. 제발 애견동반식당과 애견카페에 대한 차이점을 고려 좀 해주세여 반려견과 보호자님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는 공간을….. 청결?예방접종??다 좋아요 그치만 옆에서 아이들 뛰어 노는거 보며 먹고 함께 즐길수 있게 자유롭게만 허용해주시면 저흰 바랄게 없습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상아는 세 번의 이혼을 겪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애견카페를 오픈하며 사업가로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하 전문. 3월 1일 일반음식점 반려견 동반 입장 일반음식점 영업허가법 개정으로 인해 우린 오늘부터 긴장하며 새롭게 시작하자 썼던 몇자 역시나… 내가 출근하기 전부터 상황이 벌어진것이 출근해서까지 여전히 정리가 안되고 있던 상황.. 모르고 방문하셨다가 자유롭지 못하고 까다롭게 따지고 아이들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하고 맘편히 먹지도 못하게 하고… 당연히 화나죠.. 저희도 설명을 잘 해드렸지만.. 너무도 화가 마니 나셔서 안정이 안되시더라구요 충분히 예감했던 일이 생겼네요 영업하는 저도 화가 나는데.. 보호자님들은 어떻겠어요 저도 몸이 아파 잘 설명드리다 결국 터져버렸고 다른 보호자님들도 계시고 너무 언성이 높아져서 결국 이런 상황까지 가게 되었답니다 다들 반응도 화만 안내셨지 똑같아요 이런식으로 하면 공원에 가서 도시락 싸들고 먹는게 더 편하잔냐며..글쵸… 맞는 말씀이죠 저두 할말이 없습니다… Sns에 다들 법개정 내용들이 마니 올라 오고 있고 아쉽게도 오히려 반려견들 입장 불가로 변경하는 업체도 생기고 있더군요 정말이지 너무 속상합니다 반려견 인구가 점점 늘어가는 이시대에 더 더더 반려견들과 함께 할수 있는 공간을 좁혀지게 만드는 이런 법개정.. 말해 모합니까.. 오늘 첫날… 정말 영업 하기 싫었읍니다 난 표현을 안했을 뿐이지 오늘 저 보호자님과 똑같은 심정이였으니까…. 낼은 또 어떤 일이 생길까요.. 좀 불편하시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멍멍그라운드도 반려견들과 함께 할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지켜봐야죠 앞으로…. 제발 애견동반식당과 애견카페에 대한 차이점을 고려 좀 해주세여 반려견과 보호자님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는 공간을….. 청결?예방접종??다 좋아요 그치만 옆에서 아이들 뛰어 노는거 보며 먹고 함께 즐길수 있게 자유롭게만 허용해주시면 저흰 바랄게 없습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이상아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02. 15:31
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뉴스가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뢰해 대이란 공격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미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이란 공격 결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27%만 미국이 군사력을 쓰기 전에 충분한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고, 39%는 외교적 노력이 불충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란 현지 파병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는 60%로, 파병 찬성(12%)과 큰 격차를 보였다. 미국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 통제 능력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 얼마나 올바르게 군사적 결정을 내릴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59%가 부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상황 통제에 명확한 계획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앞으로의 정세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으로 인해 미국에 더 큰 위협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은 54%, 위협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8%였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분쟁이 장기화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56%가 '그럴 것 같다'고 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이란 공습을 보는 시각이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77%가 공습을 지지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이 비율이 18%에 그쳤다. 공습이 미국에 대한 이란의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믿는 비율도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58%,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9%였다. 이 조사는 문자메시지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9% 포인트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02. 15:30
[기로에 선 아프리카 민주주의] ①Z세대 분노와 잇단 군사 정변 일부선 '58년 만의 정권교체' 모범 사례도…역동성과 장기 집권의 공존 올해도 8개국서 대선 예정…민주주의 퇴보냐 전진이냐 '갈림길' [※ 편집자 주 = 2026년 아프리카 대륙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젊은 세대의 거센 변화 요구와 잇단 군부 쿠데타의 부활, 일부 민주주의 모범국가의 안정적 정국 운영 등 뚜렷한 명암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민주주의 진로에 있어 퇴보냐 전진이냐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에 연합뉴스는 아프리카 정치의 역동성과 복합적 현상을 짚어보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전문가 의견 등을 전하는 5건의 기획기사를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가장 젊은 대륙 아프리카의 민주주의가 기로에 서 있다. 변화를 요구하는 Z세대(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의 바람이 거세지만 '세계 최장 독재자'들의 집권 연장과 잇단 군부 쿠데타의 역풍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아프리카의 전반적 정치 지형 변화를 다시 한번 훑어보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특권층 부패와 일자리 부족 등에 시달린 글로벌 Z세대의 반정부 시위가 동남아에서 중남미를 거쳐 아프리카까지 불어왔다는 것이다. 히말라야산맥 네팔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정권을 무너뜨리고 태평양 건너 페루 등을 강타했으며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까지 밀어닥쳐 당시 대통령을 국외로 몰아냈다. ◇ 글로벌 Z세대 시위, 아프리카도 영향권…가장 젊은 대륙에 최장기 고령 집권자 논란 북아프리카 입헌군주국 모로코에선 재무장관이 나서 Z세대 시위가 나라를 위한 경종이 됐다면서 일자리 창출 약속 등 젊은 층 달래기에 나섰다. 카메룬에서도 청년층이 '도둑맞은 선거'라며 봉기하고 앙골라와 케냐 등에선 급격한 도시화 속에 SNS 등을 활용한 디지털 세대의 민주화 요구가 거세다. 그런가 하면 최장기 집권 지도자들의 정권 연장이 거듭되고 서아프리카에선 쿠데타 벨트의 부활이 지속됐다. 최근 유복렬 전 주카메룬 한국대사의 한 언론 기고문에 따르면 15억명 인구인 아프리카 54개국 절반(27개국)이 독재국가이다. 30년 이상 '독재자'가 군림한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7개국인데 5개국이 아프리카에 있다. 지난해 10월 카메룬에선 당시 92세인 폴 비야 대통령이 8선에 성공하면서 최고령 국가원수로 등극했다. 새 임기 7년을 다 채우면 99세까지 50년간 내리 집권하는 셈이다. 올해 1월 우간다에선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역시 7선에 성공해 40년째 권좌를 지키고 있다. 적도기니에선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대통령이 83세 고령으로 47년 차 집권하고 있다. 장기 집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대부분 서구 언론을 중심으로 우세하지만, 이런 정치적 안정판이 내전과 식민주의 유산에 맞서 안정적 정국 운영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들 사이에 혼란과 충돌에 빠지기보다 안정을 우선하는 암묵적 동의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개발독재 속에 르완다를 아프리카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이자 IT 선도국가로 이끌고 있기도 하다. 일부 지도자 부패와 신뢰 문제가 있어도 형식상 민주국가라는 체제를 유지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남아공 대사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싱가포르의 지도자 리콴유를 독재자라고 하는가. 사실 그는 수십 년 장기 집권했지만, 형식상 선거는 치렀다"면서 "아프리카에서도 장기 집권 지도자들이 있고 선거를 치른다.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 20년 만에 연쇄 쿠데타 부활 흐름…글로벌 거버넌스 위기 반영 측면도 장기 집권 문제 외에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쿠데타 부활 흐름도 아프리카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일조하고 있다. 1950년대∼1990년대 초 아프리카 대륙에선 모두 200건 이상의 쿠데타가 발생해 그 중 절반이 성공했다. 전 세계 쿠데타의 절반 가까이가 아프리카에서 일어났다. 아프리카 45개국이 최소 한 번은 쿠데타를 겪었다. 2000년대 이후 아프리카에서 쿠데타는 한동안 잦아드는 추세였다. 그러나 서아프리카와 사헬지역(사하라 사막이남 반건조 지대)을 중심으로 소위 '쿠데타 벨트'가 재형성됐다. 수단, 말리, 기니, 차드, 니제르, 가봉, 부르키나파소 등에선 지난 6년간 10건이 넘는 쿠데타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모 이브라힘 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의 거버넌스 지수는 2022년부터 개선 흐름이 완전히 멈춰 섰다. 2023년 기준 대륙 인구의 절반 가까운 곳에서는 거버넌스 지수가 10년 전보다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화되는 안보 위기와 참여 환경의 위축에 따른 결과로, 글로벌 차원에서 민주적 제도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거버넌스의 위기는 최근 동아프리카의 민주주의 모범국이라 불리던 탄자니아에서도 불거졌다. 지난해 10월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이 여성 지도자 최초로 재선에 성공했으나 선거 과정의 유혈사태와 야당 탄압 논란이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 ◇ 민주주의 모범국들도 건재…남아공 '흑백연정' 실험 주목 반면 아직 희망의 신호들도 뚜렷하다. 2024년 보츠와나에선 58년 만에 선거를 통한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이뤄내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세이셸, 카보베르데 등 섬나라들은 높은 경제 수준을 바탕으로 민주주의가 공고한 편이다.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 남아공의 정치 실험도 주목된다. 2024년 총선 이후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백인 주도 성향의 제1야당 민주동맹(DA) 등과 꾸린 통합정부(GNU)는 시장의 우려를 딛고 비교적 순항 중이다. 올해 예정된 지방선거에서도 이러한 '흑백 연정' 협치 모델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소위 민주주의 위기는 아프리카만의 문제도 아니다. 전통적으로 자유민주주의의 보루를 자처하던 서구 사회조차 거센 역풍에 직면해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미국의 '민주주의 침식'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며, 유럽 전역도 반(反)난민 정서를 등에 업은 극우세력의 부상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최신 보도(2월 18일자)에 따르면, 유럽인 5명 중 한 명꼴로 '특정 상황에서는 독재가 민주주의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주의 발상지' 그리스에서 응답자의 76%가 자국 민주주의 작동 방식에 불만을 터뜨렸다. 대한민국도 '12·3 비상계엄' 사태를 딛고 가까스로 민주주의를 회복했다. 민주주의는 1980년대부터 세력을 넓혀 전 대륙으로 확산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1990년대 다당제 도입 등 민주화 물결이 일면서, 더 이상 무력이 아닌 '투표'를 통한 정권 교체 국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참된 민주주의는 실질적인 정당 간 경쟁 선거와 표현·종교·사상의 자유 등이 보장되는 법치를 바탕으로 한다. 아프리카 대륙 내부에서는 서구식 모델 이식을 넘어선 '아프리카형 민주주의'에 대한 목소리도 꾸준히 나온다. 일찍이 탄자니아 국부 줄리어스 니에레레가 공동체 정신에 기반한 '우자마'(Ujamaa)라는 토착적 민주 사회주의를 주창했다. 이는 사회 통합에는 기여했으나 경제적으로는 한계가 분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프리카를 단순히 '정치 후진국'의 대명사로 저평가하는 시각도 엄존한다. 그러나 54개국이 포진한 광활한 아프리카 대륙은 저마다 다양한 민주주의 모델을 실험 중이며, 비관과 희망이 복잡하게 교차하고 있다. 올해 최소 8개국에서 대선이 예정된 가운데, 아프리카 민주주의 향방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성진
2026.03.02. 15:26
[기로에 선 아프리카 민주주의] ②5천600㎞ '쿠데타 벨트' 형성 무능·부패에 민주주의 위기…2020년부터 사헬 3국 등 9개국 군부 집권 정부에 실망한 시민, 쿠데타 환영도…프랑스 등 서구 영향력 퇴조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아프리카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쿠데타가 2020년 이후 전염병처럼 되살아났다. 아프리카 대륙 서쪽 기니에서 말리 등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3국을 거쳐, 동쪽 수단까지 5천600㎞에 달하는 '쿠데타 벨트'가 형성됐다. 빈곤과 불평등, 부패, 치안 불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민간 정부들이 하나둘 군부에 넘어가면서 발전 도상에 있던 아프리카의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치안·정치 불안 사헬 국가서 잇단 쿠데타…독재자 축출, '위장 쿠데타' 의심도 2020년 이후 아프리카에서 쿠데타가 성공한 국가만도 2020년 말리부터 지난해 기니비사우까지 6년간 9개국에 달한다.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17%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륙 중부 가봉과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제외한 쿠데타 벨트는 사하라사막과 아프리카 초원지대 사이 반건조지대인 사헬을 포함하거나 인접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헬 지대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치안이 불안하고 매우 가난한 지역이다.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를 비롯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은 2010년대 초반부터 사헬 지대를 근거지로 삼고 테러를 일삼고 있다. 2020년대 쿠데타의 신호탄은 말리가 쏘아 올렸다. 말리에서는 IS 등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무장단체와 분리주의 세력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2020년 치안 악화와 총선 결과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군부는 이런 혼란을 이용해 두 차례의 쿠데타로 집권했다. 말리에 이어 2022년 부르키나파소, 2023년 니제르 순으로 사헬 3국에서 쿠데타로 군정이 시행됐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2022년 1월 폴 앙리 산다오고 다미바 중령 등 군부가 로슈 카보레 대통령을 쫓아냈다. 이어 8개월 뒤 제2차 쿠데타로 이브라힘 트라오레 육군 대위를 수반으로 하는 군정이 들어섰다. 2023년 니제르에서는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이 이끄는 군부가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억류하고 정권을 잡았다. 서아프리카 국가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쿠데타가 발생한 니제르에 군대를 동원해 군사 개입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러자 말리, 부르키나파소와 기니 등 쿠데타로 군부 정권이 들어선 국가가 반발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2021년에는 말리뿐 아니라 차드, 기니, 수단 4개국에서 쿠데타가 잇달아 발생했다. 차드는 30년간 장기 집권한 이드리스 데비 대통령이 2021년 4월 반군의 공격에 의한 부상으로 숨졌다. 이후 그의 아들인 마하마트 이드리스 데비 장군이 군사위원회 의장을 맡으며 군정을 이끌다가 2024년 대통령 선거를 거쳐 집권했다. 기니에서는 무리한 개헌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한 알파 콩데 대통령이 2021년 9월 쿠데타로 쫓겨나고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인 마마디 둠부야 대령이 이끄는 군정이 들어섰다. 둠부야는 지난해 대선에서 당선됐다. 수단에서는 군부 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신속지원군 사령관이 2019년 8월 쿠데타를 일으켜 30년간 장기 집권한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부르한 장군과 다갈로 사령관은 2021년 10월 군부와 민간이 권력을 공유하던 과도정부를 무너뜨리며 권력을 장악했다. 이후 2023년 4월 부르한이 이끄는 정부군과 다갈로가 이끄는 반군 사이에 내전이 발발해 수만 명이 사망하고 1천200만 명이 피란했다. 가봉에서도 2023년 공화국수비대 사령관이던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가 사촌 형인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을 쿠데타로 축출했다. 그는 과도정부 군정을 이끌다가 지난해 4월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에 취임했다. 가봉 군부는 봉고 부자 대통령의 '56년 장기독재 종식'을 쿠데타 명분으로 내세웠다. 실제 쿠데타 소식에 일부 가봉 국민들은 "해방됐다"며 환호했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대륙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청년층 반정부 시위로 인한 혼란을 틈타 엘리트 부대 소속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1월 기니비사우에서는 군 장교들이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대통령을 내쫓고 정권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 투표 결과 엠발로 대통령이 낙선할 것으로 예상되자 권력 유지를 위해 '위장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엠발로는 쿠데타 직후 세네갈을 거쳐 콩고로 이동했으며 모로코에 망명했다는 등의 보도가 있으나 정확한 소재가 알려지지 않았다. 이밖에 2020년 이후 감비아와 시에라리온, 베냉에서도 쿠데타가 발생했으나 실패에 그쳤다. 베냉의 경우, 서아프리카 역내 기구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와 나이지리아가 헌정 질서 유지를 명목으로 군을 파견하기도 했다. ◇ 군부 "정부 실정 바로잡겠다"…서구 영향력 약화 아프리카에서 쿠데타는 2000년 이후 민주화 물결로 잠잠하다가 2020년대 들어 발생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쿠데타가 발생한 국가에서는 장기화한 빈곤과 불평등, 높은 실업률, 만성적 부패, 치안 불안이라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보건 위기와 식료품값 폭등, 불황 등도 쿠데타 환경을 제공했다. 군부 세력은 정부의 이런 실정을 바로 잡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쿠데타를 정당화했다. 민주주의가 아프리카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쿠데타가 잇따르는 데는 식민지 역사의 부정적인 잔재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식민 종주국인 프랑스 등 서방은 제국주의 시절 민족, 종족, 자연 경계와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아프리카의 국경선을 직선으로 긋고 자원을 수탈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1950∼1960년대 독립 후에도 이런 식민 지배 유산 때문에 내전 등 혼란을 겪었다. 정치 지도자와 국민 모두 민주주의를 실천할 경험과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했다. 프랑스는 옛 식민지 국가의 무능한 정권을 지지했고 이런 태도는 서방에 대한 시민의 반감만 키웠다. 말리, 니제르, 가봉 등 쿠데타가 벌어진 다수 국가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다. 영국 BBC방송 집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아프리카에서 성공한 쿠데타 가운데 4분의 3이 옛 프랑스 식민지에서 발생했다. 쿠데타 세력들은 서방과 군사 협력을 중단하고 러시아, 중국에 밀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말리 군부 세력은 러시아의 군수 기업 바그너 용병들을 끌어들이며 독립 후에도 자국에 영향력을 유지했던 프랑스군을 철수시켰다. 부르키나파소 군부 역시 자국 주재 프랑스 대사를 추방했다. 아프리카에 큰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은 서방이 쿠데타 세력을 보이콧할 때도 내정 불개입 원칙을 고수하며 거래를 계속했다. 프랑스 아시아센터의 장 피에르 카베스탕 연구원은 현지 일간지 르몽드에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새로운 헤게모니는 군사력보다는 중국의 차관으로 인프라 개발을 하는 비대칭적인 경제 관계 발전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이 때문에 중국은 우발적인 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중국의 최우선 관심사는 중국인의 안전과 사업 재개이기 때문에 쿠데타를 비난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2026.03.02. 15:26
[기로에 선 아프리카 민주주의] ④'투표로 정권교체' 모범사례는 58년 만에 야당 집권 보츠와나…30년간 양당 번갈아 집권 가나 세네갈, 헌법위원회가 대선연기 제동…남아공 '흑백 연정' 20개월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나는 우리의 민주적 절차가 자랑스럽습니다. 나는 연임을 원했지만, 존중하는 마음으로 물러나 원활한 정권 이양 절차에 참여하겠습니다." 남부 아프리카 내륙국 보츠와나가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58년간 계속해서 집권한 보츠와나민주당(BDP)이 총선에서 전체 61석 중 4석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원내 4당으로 내려앉은 2024년 11월 1일, 모퀘에치 마시시 당시 대통령은 이처럼 신속하게 승복을 선언했다. 1주일 뒤 수도 가보로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두마 보코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마시시 전 대통령뿐 아니라 마다가스카르,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 등 인근 국가의 대통령들도 대거 참석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일당 장기 집권 국가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선거 불복이나 지지자들 간 충돌은 볼 수 없었다. ◇민주주의 원활하게 작동하는 나라들…위기는 법치주의로 극복 비슷한 시기 대선을 치른 남동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대조적이었다. 모잠비크에선 1975년 독립 후 계속 집권한 프렐리모(모잠비크해방전선)가 또다시 승리했지만, 전국적인 대선 불복 시위와 유혈진압으로 수개월간 360명 이상 사망한 바 있다. 이런 차이에 대해 케냐의 마신데 물리로 과학기술대학 연구진은 '아프리칸 저널 오브 엠피리컬 리서치'에 발표한 논문에서 보츠와나 국민들의 선거에 대한 높은 신뢰, 반드시 집권당에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보기 어려운 보츠와나의 소선거구 단순 다수제 선거제도, 중립적인 군·경찰의 역할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2020년대 들어서 사헬 지역(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에 자리한 기니,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에서 군부 쿠데타가 잇따라 발생하고 토고, 짐바브웨 등에서는 개헌을 통한 장기집권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보츠와나 정권교체 사례에서 보듯 아프리카에서도 민주주의가 원활하게 작동하는 모습은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서아프리카 기니만에 있는 가나는 지난해 초 8년만의 정권 교체를 포함해 1992년 헌정 복귀 이후 국민민주당(NDC)과 신애국당(NPP)이 교대로 선거에서 승리하며 30여년간 안정적인 민주주의 실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가나는 인접국인 부르키나파소에서 쿠데타로 군부정권이 들어서고, 코트디부아르에선 알라산 우아타라 대통령이 헌법상 3선 제한 규정이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석함으로써 지난해 4선에 성공한 가운데에도 굳건히 선거를 통한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민주주의 위기를 법치주의로 극복한 경우도 있다. 세네갈에서 2024년 2월 마키 살 당시 대통령이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선거법 폐지와 대선 연기를 발표하면서 시위가 잇따르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하지만헌법위원회가 대통령 발표 2주만에 대선 연기를 위헌으로 결정하면서 애초 예정일 한 달 뒤 대선을 열어 야당 후보인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다. ◇남아공 '흑백 연정' 새 정치사 써가…"정치 제도와 경제 직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정권교체는 아니지만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배출한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2024년 5월 총선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30년 단독 집권을 끝내고 제1야당인 민주동맹(DA) 등과 다음달 연립정부를 출범했다. 특히 남아공 연정은 악명높은 '아파르트헤이트'(흑백 분리·차별 정책)를 끝내고 집권한 흑인계 정당 ANC가 처음으로 백인계 정당인 민주동맹(DA)과 함께한 '흑백 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흑백 연정은 정당 간 정책 이견으로 인한 잡음과 지난해 7월 ANC 소속으로 부패 혐의를 받은 고등교육부 장관 해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개월째 이어지며 남아공의 새 정치사를 써가고 있다. 남아공 주간지 데일리메버릭은 연정이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화됐다고 최근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열릴 지방선거가 연정의 행보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가 정상적 제도로 작용하는 국가들은 선거와 헌법, 정당과 같은 민주제도 구비뿐 아니라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성과, 비판적 언론의 기능, 시민사회의 성장, 사법 독립, 축적된 선거 관리 역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남아공을 방문한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아프리카연구소 부교수는 "정치 제도와 경제는 직결돼 있다. 정치 제도가 안정적이고 포용적인 국가가 경제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면서 "이러한 경제적 토대가 다시 민주주의의 안정을 가져오는 사례를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02. 15:26
[기로에 선 아프리카 민주주의] ⑤전문가 진단 "선거 제도만으론 부족"…국가 시스템 바로 세워야 민주화 정착시킨 한국 경험, 아프리카 참고 사례로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020년 이후 사하라 사막 이남 사헬 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기존 정부 전복을 노린 군부 쿠데타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가나, 잠비아, 보츠와나, 모리셔스 등 일부 국가에선 선거를 통한 평화적 정권 교체가 정착되는 양상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결과를 가르는 핵심 요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은 국가 시스템의 온전한 작동 여부다. 민주주의의 뿌리인 선거 제도뿐 아니라 치안과 조세, 행정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고, 분출하는 사회적 요구가 제도권으로 원활히 흡수되는 구조가 갖춰져야 민주주의 체제가 유지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 쿠데타 낳는 '원심적 민주주의' 김성수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장은 쿠데타 확산 배경에 대해 "형식적 민주주의와 붕괴한 국가 역량 사이의 괴리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대의 민주주의의 기준인 선거가 정기적으로 치러지고 헌법도 유지되지만, 정작 국가는 시민 안전을 지키고 세금을 거두어 재정을 운영하며 행정을 집행하는 기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치안이 흔들리고 일자리와 공공서비스가 부족해지면 민주주의는 삶을 개선하는 제도가 아니라 이름만 남은 절차로 인식된다"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혼란이 심화하면서 국가의 통치 능력은 더욱 약화하고, 권력이 중앙의 통제에서 벗어나 주변으로 분산돼 겉으론 민주적 절차가 유지되지만 실제로는 국가의 중심이 비는 '원심적 민주주의' 체제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여기에 민족주의적 포퓰리즘, 테러 확산, 국경 통제 실패, 정치 엘리트 부패, 사법부의 정치화 등이 겹쳐 정부의 공정성과 중립성은 약화하고 시민 신뢰는 빠르게 소진돼 질서 회복이나 국가 안정을 명분으로 내세우는 세력에게 쿠데타의 빌미를 주게 된다는 분석이다. 김 소장은 아프리카에서 반복되는 쿠데타가 민주주의 자체의 실패라기보다 형식만 남은 민주주의가 드러낸 구조적 한계, 다시 말해 '책임지는 국가'의 부재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정리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탱하기 위해 시급히 복원해야 할 제도적 조건으로 기본적 통치 역량을 갖춘 국가 시스템을 거론했다. 그는 "시민사회의 활성화와 참여 확대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축이지만, 국가가 치안을 유지하고 공정한 조세제도를 운영하며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법과 행정을 예측 가능하게 집행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선거와 헌법이라는 절차적 장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김 소장은 말했다. 그는 "외부 지원이 단기적 정권 안정이나 군사 협력에만 집중될 경우 오히려 취약한 국가 구조를 왜곡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는 선거 지원이나 제도 이식에 머무르기보다, 조세 행정 역량 강화, 반부패 시스템 구축, 사법 독립성 보장, 공공 재정의 투명성 제고 등 국가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장기적 제도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은 국가가 책임지고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며 국제사회가 그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변화 요구하는 아프리카 청년 세대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와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작년 10월 마다가스카르에서 Z세대가 주도한 시위 여파로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마이클 란드리아니리나 대령이 권력을 장악하는 정치적 변화가 단적인 사례다. 이에 대해 김광수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장은 아프리카에서 Z세대의 반정부 시위로 정권이 붕괴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새로운 권력 구조가 청년 세대에게 제도권 정치 참여 통로를 충분히 열어주지 않는다면 변화 요구가 민주주의 심화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도적 변화로 연결할 정치 구조의 개방성과 수용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평화적 정권 교체가 자리 잡아 가는 보츠와나 등 비교적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에선 정당 체제가 유지되면서 시민사회와 언론이 자율성을 확보한 점이 공통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국가에서는 민주주의가 특정 지도자나 사건에 의존하지 않고 제도·규칙·정치 문화의 결합으로 작동해 왔다"면서 "그 결과 정권 교체가 곧 체제 위기로 이어지지 않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아프리카 민주주의 향방 좌우할 변수 김영완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는 향후 아프리카 민주주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 온라인 네트워크 확산 ▲ 미국과 중국의 대외정책 변화를 꼽았다. 김 교수는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후퇴가 나타나고 있다며 서구 민주주의를 발전 모델로 인식해온 아프리카 국가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의 급속한 확산과 관련해 "민주주의 근간이 되는 민중의 힘을 모으는 연결망이 발달할수록 독재를 지양하는 정치 문화가 생겨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예전처럼 민주주의 확산을 지지하지 않고,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의 체제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협력하는 독재에 대해선 지지하는 성향을 보인다"며 이런 환경이 아프리카 민주주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아프리카 민주화, 한국 역할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한국의 경험이 아프리카 국가들에 참고할 만한 비교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기대 부산외대 아프리카연구소장은 "아프리카에서 한국은 식민 지배와 전쟁을 겪은 국가가 어떻게 자생적으로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발전이 민주주의 토양을 만들고 성숙한 시민사회가 다시 투명한 거버넌스를 요구하며 국가 발전을 견인한 한국의 선순환 모델은 권위주의와 경제난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프리카 지도자와 시민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민주화는 엘리트 간 타협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희생으로 쟁취한 결과라는 점에서 세네갈의 '옌 아 마르'(Y'en a Marre) 운동 같은 아프리카 청년 세대의 정치 참여 흐름과 맞닿아 있다"며 변화의 주체가 '내부의 시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소장은 구체적으로 선거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 서비스 문턱을 낮추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 분야에서 한국이 앞선 IT 기술을 활용한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세진
2026.03.02. 15:26
트럼프 "내가 오바마의 합의 안 깼으면 이란 3년전 핵무기 확보" 여론의 낮은 지지속 對이란 군사작전 당위성 강변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이 이란과의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깨지 않았다면 이란은 이미 핵 보유국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가 오바마의 끔찍한 JCPOA를 종료시키지 않았다면, 이란은 3년 전에 이미 핵무기를 확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체결한 것 중 가장 위험한 거래였다"며 "그것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허용됐다면 지금 세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JCPOA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과의 오랜 협상 끝에 핵사찰 허용과 핵활동 제한을 제재 해제와 맞바꾸는 내용으로 맺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 이후 2018년 일몰 조항 등을 문제 삼아 JCPOA 일방적 탈퇴를 결정하고 고강도 대(對)이란 제재에 나섰다. 이란도 이에 맞서 우라늄 농축을 가속했고, 결국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직면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와 졸린 조 바이든(전 대통령)을 비난할 수 있다"고 적었다. 결국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의 유화적 정책 때문에 이란 핵 위기가 고조됐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02. 15:26
[OSEN=강서정 기자] 래퍼 스윙스가 무정자증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3일 SBS ‘아니 근데 진짜!’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 스윙스가 등장했다. 스윙스는 인상을 쓰며 “다시 말해봐. 너 지금 내가 장난치는 거 같구나”라고 했다. 카이는 “누나랑 캐릭터가 제대로 겹치는데”라고 했다. 이에 이수지는 “내 악플은 이런 건데 ‘스윙스 닮았어요’다”라고 말하자 스윙스는 “너 차단”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이거 보고 깜짝 놀랐다. 무정자증”이라고 언급했다. 이수지는 “뒤에 카메라 감독님이 비웃었다”라고 했다. 스윙스는 “놀림을 엄청 받고 있다”고 했고 카이는 “공중파에서 이런 얘기 해도 되는 거냐”며 놀라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02. 15:20
[OSEN=장우영 기자] 40억 자산가로도 알려진 배우 전원주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았다. 전원주의 고관절 골절 수술 소식은 지난 2일,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측은 “전원주 선생님께서 얼마 전 빙판길에 넘어지셔서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하셨습니다. 현재는 촬영이 불가하여 몇 주간 콘텐츠 업로드가 없을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전원주는 병원복을 입고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다. 골절 부위에 보호대를 착용한 전원주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 척’ 포즈를 취하거나 밝은 미소를 보이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제작진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86세라는 고령의 나이에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했다고 알려진 만큼 구독자들은 “너무 놀랐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전원주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상태를 자세히 전했다.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전원주는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보이더니 “길을 가다가 빙판길에서 넘어졌다. 지금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며, 몸은 많이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지금이야 웃으면서 말하지만 당시에는 속이 너무 상했다. 지금은 이제 나아졌다”라며 “내일(3일) 퇴원할 예정이며, 치료를 받는 바람에 유튜브 콘텐츠 촬영은 못하는 상태다. 많은 걱정 감사하며, 이제 다 나아서 퇴원하니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상태를 전하며 우려를 불식시킨 전원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근황을 전했다. 전원주는 “내가 마음이 급하다. 집에서 천천히 나와도 되는데 내딴에는 춤을 추면서 빨리 걸어나오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 병원에 오니까 고관절에 금이 가 있다더라”고 당시를 회상한 뒤 “이제 다 고쳐서 여러분 앞에 나타나겠다. 전원주는 여러분의 전원주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나이가 먹어도 젊은 사람처럼 대해주시는 여러분들 고맙다. 또 만나고 또 만나고 또 만나고 전원주를 아껴주는 여러분 위해서 열심히 웃으며 뛰겠다. 좋은 일만 있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원주는 연예계 대표 짠순이로도 알려져있지만 금 10억 원, 주식 30억 원, 서울 신촌 건물, 청담동 아파트 등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02. 15:19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대망의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첫 경기가 어느덧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 야구대표팀에 선수 2명이 차출된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태극마크를 새긴 선수단 전체를 향해 ‘사즉생 생즉사’ 정신을 강조했다. SSG는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야구대표팀에 2명의 선수가 차출됐다. 지난해 35홀드 투혼으로 프로야구 최고령 홀드왕을 거머쥔 노경은이 42세라는 늦은 나이에 태극마크 영예를 안았고, 지난해 30세이브-평균자책점 1.60에 빛나는 신예 마무리 조병현이 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1위(3.36)의 팀답게 핵심 불펜 요원 2명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2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이숭용 감독은 일본에서 두 선수의 경기를 체크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 대표팀에 가면 대표팀 감독, 코치가 다 알아서 하는 것이다. 또 소속팀으로 돌아오면 나 아니면 코치들이 관리하는 거다”라며 “감독 입장에서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거니까 잘했으면 좋겠고, 일단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마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이 붙기 때문에 더 전력으로 던질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이숭용 감독이 언급했듯 대부분의 프로야구 사령탑들은 국제대회가 열리면 소속 선수들의 부상을 가장 경계한다. 예년보다 일찍 운동을 시작하며 루틴에 변화가 생긴 상황에서 오버 페이스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가진 않을까 우려한다. 특히 WBC의 경우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라 감독들의 걱정이 더욱 크다. 실제로 과거 국제대회를 치르고 돌아와 부상으로 신음하다가 시즌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은 선수들이 제법 있었다. 그러나 단장 출신 사령탑의 생각은 달랐다. 이숭용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데 오버를 안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물론 몸을 빨리 만들었기에 소속팀에 조금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걸 다 감수해야 한다. LG 트윈스는 7명이나 대표팀에 가지 않았나. 국가대표 차출은 영광스러운 일이며, 정말 최선을 다해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숭용 감독은 계속해서 “국제대회 이후 소속팀에 돌아오면 그 때 나랑 코치들, 프런트, 트레이닝파트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조절시키면 된다. 그러면서 144경기를 갈 수 있게끔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라며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건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 어디가 부러져도 좋으니 그런 정신 상태를 갖고 매 경기 임해야 한다”라고 임전무퇴의 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일 한신 타이거스와 WBC 평가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류지현호는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그리고 4일 휴식을 거쳐 5일 체코와 대망의 WBC 1차전에 나선다. 대표팀의 목표는 2009년 이후 17년 만에 2라운드 진출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02. 15:1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김용건이 손자 육아를 능숙하게 해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황보라 가족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황보라는 19개월이 된 아들을 공개했다.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들의 모습에 황보라는 “오늘 힘들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황보라는 “아버님이 겨울이 가기 전에 우인이를 썰매장 데리고 가신다고 한다. 일일 이모님으로 모셨다. 최대로 많이 봐주신 게 2시간일 것이다. 평소에는 다 같이 식사를 해서 (혼자) 전담해서 케어한 적이 없으니 오늘이 최초다”라며 시아버지 김용건이 일일 육아를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성국은 6살 늦둥이 아들을 자랑하는 김용건을 보며 “선생님 덕분에 제가 말이 좀 덜 나온다. 감사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성국은 아내와 24살 나이 차이이며 52세에 첫 득남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보라의 집에서 손자에게 먹일 잔치국수를 만들던 김용건은 갑자기 “최성국 씨는 아기가 나왔나?”라며 최성국의 근황에 대해 궁금해했다. 제작진은 아들, 딸을 낳았다고 말했고 김용건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용건은 “옛날에 성국 씨가 내 아들로 나왔을 것이다. 아주 오래됐다”라고 말한 후 최성국의 나이가 몇 살인지 궁금해했다. 그러다 문득 뒤늦게 늦둥이를 낳은 자신의 상황이 생각난 듯 “내가 나이 이야기하면 안 되지 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건이 만든 잔치국수에 황보라는 극찬을 표했다. 황보라의 아들 또한 김용건의 국수가 마음에 드는지 행복한 표정으로 식사를 이어갔다. 김용건은 손자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을 열어보던 중 김용건은 손자가 대변을 본 사실을 알고 자연스럽게 화장실로 이동했다. 김용건은 자신의 양말이 다 젖었어도 능숙하게 씻기기를 성공했다. 김용건의 육아 실력에 모두가 감탄했다. 김용건은 손자를 위해 에어바운스를 대여했다. 외출하고 돌아온 황보라는 “하고 싶었던 건데”라며 감탄했다. 김용건은 황보라가 오자마자 그동안 있었던 일을 줄줄이 털어놨다. /[email protected]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3.02. 15:14
[OSEN=고성환 기자] 자칫하면 대형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상대의 비매너 태클로 쓰러진 손흥민(34, LAFC)이 경기 후에도 절뚝이며 아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올레' 미국판은 2일(이하 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 발목 부상 우려"라며 태극기와 경고 이모지를 덧붙인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휴스턴 다이너모전이 끝난 직후 손흥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왼쪽 발목에 얼음을 칭칭 감은 채 절뚝이며 걷고 있었다. 올레는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은 휴스턴 다이너모와 경기 후 발목에 얼음찜질을 하며 경기를 마쳤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손흥민은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듯 연시 얼굴을 찌푸렸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들고 온 모자에 사인해 주는 등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고, 근처 사람들을 향해 미소 지으며 인사했다. 올레가 찍고 있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LAFC는 지난 1일 미국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에서 휴스턴을 2-0으로 제압했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잡아낸 데 이어 '휴스턴 원정' 징크스까지 격파한 LAFC는 2전 전승으로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렸다. 손흥민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후반 11분 마크 델가도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37분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추가골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했다. MLS는 규정상 '세컨더리 어시스트'까지 인정되기에 손흥민은 이날 2도움을 공식 기록하게 됐다. 게다가 손흥민은 두 차례나 상대 퇴장을 유도했다. 휴스턴은 '에이스' 손흥민을 집중 견제하려다가 선을 넘어버린 것. 전반 종료 직전 안토니오 카를로스가 뒤에서 손흥민의 아킬레스건을 강하게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은 한동안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다시 일어나 뛰었다. 휴스턴은 후반 31분에도 손흥민을 막으려다 퇴장을 피하지 못했다. 후반 31분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며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때 아구스틴 보자트가 반칙으로 손흥민을 넘어뜨렸고, 주심은 다시 한번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날 골도 퇴장도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셈. 다만 카를로스의 퇴장 판정을 두고 뒷말이 나왔다. 손흥민이 발을 빼지 않았다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하 태클이었지만, 카를로스는 1분 넘게 항의를 이어갔다. 심지어 그는 통로에 남아서 손흥민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비디오 판독실에서도 퇴장이 맞다고 확인했으나 카를로스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미식 축구처럼 워낙 거친 스포츠를 즐기는 미국 스포츠이기 때문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미국 '폭스 스포츠'가 "이게 정말 퇴장일까?"라며 올린 해당 영상에는 퇴장감이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몇몇 팬들은 절대 퇴장이 아니라며 "내가 본 퇴장 중 가장 가벼운 퇴장"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하지만 카를로스는 분명 공이 없는 손흥민의 왼발을 뒤에서 위험하게 밟았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에 따르면 손흥민의 발목엔 경기 후에도 태클에 당한 자국이 남아있었다. 그가 절뚝이는 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충격의 여파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가시지 않았다. 퇴장에 항의할 게 아니라 손흥민이 대형 부상을 피한 점에 안도해야 하는 상황.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의 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칫 잘못하면 정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부상은 없지만, 매우 위험했다"라며 "손흥민은 괜찮다. 상태도 좋고 컨디션도 좋다. 12일 동안 4경기를 치른 만큼 역시 잘 쉬고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레 USA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2. 15:11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이상민이 과거 남희석과 함께 폭행 사건에 휘말렸던 당시 상황을 소환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이상민이 남희석과 실제 발생했던 폭력사건을 언급했다. 이날 이상민은 “컨츄리꼬꼬 ‘오 해피’ 활동 당시 탁재훈, 신정환과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남희석 형이 코피를 흘린 채 나타났다”며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개그맨이면 웃겨보라’는 말에 한마디 했다가 맞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일행이 함께 현장으로 나갔고, 곧 몸싸움으로 번졌다는 것. 이상민은 “한 대 맞고 바로 쓰러졌다. 나, 남희석, 신정환은 강남경찰서에 끌려갔다”며 “탁재훈만 안 갔는데 나중에 보니 죽은 척을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신문 사회면에도 실렸던 사건. 이상민은 “상대가 카누·유도·태권도부 출신이었다”며 당시 상황의 험악함을 전했고, 탁재훈은 “나가보니 영화처럼 우리 쪽이 하나둘 쓰러지더라. 상민이 시계가 떨어지는 것도 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엉키다 같이 넘어졌는데 가만히 있으니 안 건드리더라. 나중에 증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탁재훈이 누워 있다가 천천히 굴러 택시를 탔다”고 폭로했고, 탁재훈은 “손을 들었는데 공교롭게 택시가 잡혔다. 그때 ‘이 택시 놓치면 꿈도 못 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룰라는 떴어도 난 막 활동 시작할 때였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신동엽은 “지금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를 ‘낭만과 야만이 공존하던 시대’라고 정리했다. 한편, 남희석과 이상민, 신정환의 패싸움 사건 전말은 실제, 1998년 4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발생했고, 남희석과 이상민 등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남희석은 이 과정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던 바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02. 15:10
[OSEN=김수형 기자] ‘아니 근데 진짜’에서 신기루와 이수지 과거 사진이 깜짝 공개됐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는 이용진과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용진의 27세 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그는 “저 때 야쿠자였다”고 능청스럽게 말했고, 탁재훈은 “왜 결혼하고 싶은 개그맨 1위냐. 고백 받아봤냐”고 몰아붙였다. 이용진은 “형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다 얘기할까요?”라고 받아쳤고, 카이는 “꼴값이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예전엔 탁재훈, 지금은 신동엽”이라고 밝혔고, 결혼관에 대해서는 “절대 이혼하지 않는 게 목표”라고 단언했다. 이어 “‘돌싱포맨’에 나가지 않았던 이유는 기운이 안 좋다”며 “혹시 변호사를 선임하게 되면 형님들에게 먼저 전화하겠다”고 농담해 폭소케 했다. 신기루와의 관계도 화제였다. 두 사람이 ‘사랑과 우정 사이’였느냐는 질문에 신기루는 “사랑 이상 썸”이라고 답했고, 이용진은 “차라리 죄수복 입고 전기고문을 받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신기루의 허언 개그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신기루 역시 거침없는 입담을 이어갔다. 그는 “용진이랑 3개월 정도 데이트해보고 싶다”며 깜짝.이용진은 “공짜 빵 하나 먹었다고 가격이 얼마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 또 “2박 3일 여행도 가보고 싶다"는 신기루에 이용진은 "누나와의 데이트는 저승 데이트뿐”이라고 덧붙였다.이외에도 “꿈에 용진이 나오면 복권을 산다”, “놀이동산에서 목마를 태워줬던 게 가장 재밌었다”는 등 과장된 에피소드가 이어지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 출연진들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신기루는 중학교 시절 사진을 보며 “16살, 90kg 때”라고 회상했고, 생활기록부에는 ‘성품이 착하고 활달하나 군것질을 좋아하고 주의가 산만함’이라고 적혀 있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수지의 학창시절 사진에는 “살 빼면 끝이다”라는 반응이 나왔고, 카이의 19세 화보 사진이 등장하자 “어릴 때부터 완성형 비주얼”이라는 감탄이 이어졌다. 과거 사진 릴레이와 거침없는 입담이 이어지며 방송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아니 근데 진짜’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02. 15:07
[OSEN=강서정 기자] 개그맨 이홍렬이 고(故) 전유성을 만났다. 이홍렬은 지난 1일 “전유성형님 뵈러왔습니다 남원입니다. 전남언저리에 일만있으면, 전유성형님뵈러 와서 하루이틀 자고가는게 큰즐거움이 였었습니다”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안계신다는게 그저 실감이 안갑니다. 친형같은 나의 형님! 정말 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이홍렬은 납골당에 있는 고 전유성을 만난 모습이다. 한편 고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돼 지난해 9월 25일 전북대병원에서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홍렬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02. 15:06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기업분석보고서 발표 전 제3자에게 종목을 미리 사게 한 '선행매매'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직접적인 수익 배분 약정이 없더라도 시장의 신뢰를 저버린 기망 행위라는 취지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애널리스트 이모씨의 상고심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무죄로 본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이씨로부터 정보를 듣고 선행 매매한 의혹을 받은 이진국 전 하나금융투자(현재 하나증권) 대표이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1,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7년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에 올랐던 이씨는 자신의 보고서가 공표되면 주가가 오르는 점을 악용해 소속 증권사 대표와 자신의장모에게 부당 이득을 챙겨준 혐의를 받는다. 보고서 발표 전 이 대표 측과 장모 측에 종목을 미리 알려 주식을 사두게 했다. 이를 통해 이 대표는 약 1억3960만원, 자신의 장모는 약 1390만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2심은 이들이 직무상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점은 인정했으나 사기적 부정거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애널리스트 본인이 아닌 제3자의 주식 보유 사실까지 고지할 의무는 없으며, 이씨가 수익을 직접 나눠 갖는 등 재산상 이해관계가 없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사전에 매수한 사실을 표시하지 않은 채 해당 증권의 매수를 추천하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 효율성을 해칠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시했다. 투자자들이 '제3자 사전 제공 사실 없음' 등의 문구를 신뢰한다는 점을 들어 "이러한 이해관계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자료를 공표해 객관적 동기에서 증권을 추천한다는 오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또 "재산상 이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부정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며 직접적인 수익 배분이 없어도 개인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면 부정거래가 성립한다고 명확히 했다. 이번 판결은 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가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기망 행위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향후 금융투자업계의 직무 윤리와 처벌 기준에 중요한 판례가 될 전망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02.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