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원어스(ONEUS)가 반전 비주얼로 컴백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원어스는 지난 16~17일 공식 SNS를 통해 싱글 앨범 '原(원)'의 단체 콘셉트 포토를 추가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원어스는 래더 소재 의상과 퓨전 한복 스타일링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먼저, 원어스는 거친 질감의 래더 재킷에 볼드한 실버 액세서리 등을 믹스매치해 강인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반면, 퓨전 한복을 입은 원어스는 한국적 정서를 품은 자수 패턴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세련된 비주얼로 폭넓은 콘셉트 소화력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싱글 앨범 '原'은 원어스의 근원이자, 시작을 의미한다. 단순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자신들의 근원과 마주한 뒤의 재탄생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냈다. 멤버 건희와 환웅이 노랫말을 쓴 타이틀곡 'Grenade'를 포함해 'STOP & MOVE', 서호가 입대 전 녹음에 참여한 'When you're close to me'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한편, 원어스의 싱글 앨범 '原'은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알비더블유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6. 15:2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비서진’ 이서진의 완벽한 수발로, 남진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비서진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데뷔 6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스케줄을 소화하는 ‘my 스타’ 남진을 수발하는 이서진, 김광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진과 김광규는 콘서트 시작 전, 사전 MC로 나서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이어 두 사람은 1부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남진을 보필하기 시작했다. 이때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통해 어르신 수발에 정통한 이서진은 스태프들도 발견하지 못한 셔츠 단추를 다시 잠궈주거나 옷매무새를 가다듬어주는 등 센스를 발휘했다. 남진은 그런 이서진에 “다른 가수 비서도 한 적 있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옷은 이렇게 해본 건 처음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남진은 “왜 이렇게 잘하지?”라며 칭찬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음악’으로 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이어진 뒤풀이에서 남진이 올드팝 가수들에 대해 설명하자 이서진은 곧장 받아치며 거들었다. 이에 남진은 “이야 서진이 진짜 연예인이네. 저렇게 많이 알 수가 없는데”라고 감탄했다. 이서진은 “선생님이 어릴 때 팝을 좋아하신 것 처럼 저도 어릴때 팝 좋아했다”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봇물 터지는 두 사람에 대화에 끼지 못한 김광규는 “재수 없어요. 왜 이렇게 이상한 잡지식이 많아. 공부는 언제 한 거야? 있는 집 애들이랑 안 맞아”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남진은 칸초네, 샹송 등 즉석에서 노래를 열창하며 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감탄의 보조개를 띈 이서진은 “선생님 교주 같으세요. 빠져든다”라며 “내가 또 선생님들을 많이 모셔봐서 아는데 세련됐다. 생각이나 마인드나 하고 다니시는 것도 그렇고 모든 게 세련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진은 “편안하고 반가운 느낌? 비서 역할을 해주는 게 성의가 있다. 해줘야 되니까 하는 거 하고 편안하고 정겨운 거 하고 다 느끼지 안한. 진정으로 하는 게 보이니까 부족하든 어떻든 관계없이 흐뭇했다”라며 “다음에 시간이 있으면 또 왔으면 좋겠다”고 ‘비서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서진은 “선생님이 만족하고 가신 건 좋은데 오늘 너무 우리가 컨셉에 안 맞게 너무 잘했다. 선생님이 매니저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하시고 가셨어야 했는데 너무 우리를 신뢰하고 믿어주시는 거 같아서”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 이끌어가는 사람으로서 내가 굉장히 잘 못 진행했구나. 내가 너무 잘못했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프로그램 생각을 못하고 다음번엔 확실하게 느끼게 해줘야지. 내가 오 비서진인지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내겐 너무 까칠한 비서진 - 비서진’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6.01.16. 15:19
[OSEN=최이정 기자] 방탄소년단의 신보 제목 ‘ARIRANG’에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으로 컴백한다. 지난 16일 앨범명 공개 직후 해외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들은 ‘아리랑’이 지닌 문화, 정서적 상징성과 이를 제목으로 선택한 배경에 주목했다. 또한 ‘아리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방탄소년단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의미 있게 해석했다. 이 과정에서 ‘아리랑’이 자연스럽게 전 세계적에 전파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포브스(Forbes)는 “방탄소년단은 한국적 정체성을 음악의 중심에 두어왔다. ‘ARIRANG’이라는 앨범명은 공백기 이후 이들이 다시 뿌리로 돌아왔음을 상징한다. 한국과 글로벌 음악팬을 꾸준히 연결해 온 방탄소년단에게 ‘ARIRANG’은 고향으로의 귀환이자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사명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은 수백 년 동안 불려왔고 누구나 가사를 더하고 변주할 수 있는 ‘열린 노래’라는 점에 주목했다. ‘아리랑’에 내포된 인간의 창의성, 공감,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면서 이는 방탄소년단의 예술적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패션 매거진 로피시엘 USA(L’Officiel USA)는 “유네스코에 따르면 ‘아리랑’은 최소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한국 민요다. ‘아리랑’이라는 단어에 단일한 정의는 없지만 이 노래는 창의성, 자유, 공감, 희망 같은 보편적인 감정과 연결돼 왔다”라며 곡에 대해 설명했다. 또 ‘재회’를 ‘아리랑’의 주요 테마라 소개하면서 “팬들은 이를 공백기를 지나 다시 만나는 서사로 해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는 “‘아리랑’은 한국에서 사랑받는 민요의 제목으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의 핵심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 노래의 가사는 이별, 그리움 그리고 재회를 바라는 마음을 주제로 한다. 이는 약 4년 만에 발매하는 방탄소년단의 신보명으로 잘 어울리는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예 전문 매체 업록스(UPROXX), 음악 전문 플랫폼 지니어스(Genius), 싱가포르 CNA 라이프스타일(CNA Lifestyle), 스페인의 Los 40 등이 방탄소년단의 앨범명에 주목했다. 이들은 ‘아리랑’이 지닌 정서적 의미를 해석하며 음반 제목으로 ‘ARIRANG’을 선택한 이유를 짚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ARIRANG’은 팀의 정체성과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 앨범으로 총 14곡이 수록된다. 이들은 신보 발매 이후 4월 9일부터 고양을 시작으로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6. 15:16
[OSEN=최이정 기자]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김수미가 결혼 14년 만에 이혼하며 각자의 길을 택해 화제다. 개코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개인적인 소식을 전한다”며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부모로서 공동 양육의 책임을 가지고 역할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이혼 이후의 관계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 같은 날 김수미 역시 SNS를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인 만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전한다”며 “지난해 오랜 시간 충분한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선택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함께 이어갈 예정”이라며 공동 육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해 이혼했다는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결혼 13주년을 맞아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김수미는 지난해 6월 자신의 SNS에 "밀가루파티였던 결혼13주년 교토여행, 행복했다아"란 글을 올렸다. 공유한 사진 속에는 여행지 곳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수미와 개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네티즌은 "이별여행이었나", "아이들과 함께하려 여행간 건가", "아마 그때 마음 정리하고 간 것 같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와는 별개로 이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반응도 크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수미는 결혼 이후 육아에 집중하다 화장품 사업에 도전해 사업가로 자리 잡았고, 출산과 경력 단절, 재취업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많은 공감을 얻어왔다. 개코 역시 다이나믹듀오 활동을 비롯해 프로듀싱과 작사 등으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수미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6. 15:15
[OSEN=김수형 기자]'전현무계획3'에서 배우 김태우 동생이자 역시 배우인 김태훈이 데뷔 비화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에서는 한겨울에 펼쳐진 ‘납량특집’급 먹방과 함께 배우 김태훈의 솔직한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 그리고 ‘먹친구’로 합류한 김태훈은 창원을 찾았다. 전현무는 “이번 음식은 ‘시청자계획’이다. 불고기인데 재료가 너무 빡세서 설명을 못 하겠다”며 난도 높은 힌트를 던졌고, 생아귀·고등어 등 오답이 속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심스럽게 첫 입을 뗀 김태훈은 얼굴이 점점 빨개지는 와중에도 “맵기가 딱 좋다. 제가 상남자 스타일이라~”라며 근거 없는 허세를 부렸다. 이에 전현무는 “뻥 좀 그만 치시라. 오늘 열 마디 중 아홉 마디가 뻥 같다”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김태훈은 “오늘 악역 이미지를 좀 벗으려고 했는데, 완전히 끝난 것 같다”며 쿨하게 인정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김태훈은 자신의 데뷔 비화와 함께 배우인 친형 김태우와의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형은 중학생 때부터 아버지와 대립하면서 연기를 준비했다”며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내던 아이였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원래는 홍대 무역학과에 합격했는데,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추가 합격했다”며 “형이 자다가 그 얘기를 듣고는 ‘같이 한양대 가자’고 해서 입학을 도와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부터 연극이 너무 좋아서 계속 무대에만 섰다”며 형의 영향이 배우의 길로 이끈 결정적 계기였음을 밝혔다. 형제의 연기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김태훈은 “쌍둥이 같다는 말도 있고, 전혀 다르다는 말도 있다”며 “각자 자기만의 연기 길을 개척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악역을 많이 했지만, 사실은 바보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다. 그런 건 대본 리딩 없어도 현장에서 애드립으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연기 욕심도 드러냈다. 한겨울 ‘납량 먹방’부터 배우 형제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까지 더해진 이날 방송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기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mail protected] [사진]'전현무계획3'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1.16. 15:14
[OSEN=김수형 기자]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본명 김윤성)가 아내 김수미와 이혼 사실을 직접 밝힌 가운데, 과거 김수미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개코는 16일 SNS를 통해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부모로서 공동 양육의 책임은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자녀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으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같은 날 김수미 역시 SNS를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인 만큼 조심스럽게 전한다”며 “지난해 충분한 대화를 거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선택으로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해 4월 김수미가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속 발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시 김수미는 출산과 육아 이후 화장품 사업에 도전해 자립에 성공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방송에서 이지혜가 “사업 수입이 개코 수입보다 더 좋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묻자, 김수미는 “정확하게 남편이 얼마를 버는지는 저도 모른다. 다만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저도 많이 벌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에 이지혜는 “스타의 아내가 스타보다 더 잘 벌던 시기가 있었다는 건 어떤 성공 스토리보다 멋지다”며 감탄했고, 김수미는 “아이를 낳고 창밖을 보며 ‘내 삶은 뭘까’ 생각하던 20대 후반의 제가, 8년 뒤 화장품을 론칭해 남편보다 더 잘 버는 시기가 왔다는 게 스스로도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이 발언에는 출산 이후 겪었던 정체성과 고민, 그리고 자립을 향한 의지가 담겨 있었고, 당시에도 많은 공감을 얻은 바 있다. 김수미는 또 “둘째를 갖기 전부터 화장품 개발을 준비했다”며 “아이를 키우면서도 제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발언들이 이혼 소식과 맞물리며 일부에서는 ‘이혼의 전조였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으나, 당사자들은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개코 역시 “서로의 삶을 존중한 결정”이라는 표현 외에는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김수미도 “앞으로도 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함께 이어갈 예정”이라며 지나친 해석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코는 과거 방송에서 “아내가 나보다 더 인기 스타”라고 말할 만큼 김수미의 능력을 공개적으로 인정해 왔으며, 김수미 역시 방송인·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혼이라는 선택 앞에서도 공동 양육을 약속한 두 사람. 김수미의 과거 발언은 단순한 수입 이야기를 넘어, 관계 속에서도 자신만의 삶과 정체성을 지키려 했던 한 개인의 태도로 다시 읽히며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1.16. 15:1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배우 구성환의 ‘바이크 로망’이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면허도 없는 상태에서 고가의 바이크에 눈독을 들이자, 기안84가 현실적인 조언으로 제동을 걸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바이크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바이크 1번지로 불리는 퇴계로 바이크 거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성환은 영화 ‘비트’ 속 정우성이 바이크를 타던 명장면을 언급하며 “어릴 때부터 바이크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바이크숍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정우성이 탔던 모델과 유사한 바이크부터 찾았고, 엎드려서 타는 스타일의 바이크에 올라탄 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문제의 바이크는 속도 최고 200km/h, 가격은 무려 1850만 원. 이를 본 무지개 회원들은 “저러다 이제 가는 거지”, “눈 떠보면 옥황상제가 앞에 있다”며 농담 섞인 걱정을 쏟아냈다. 그럼에도 구성환은 쉽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바이크 경력자 기안84는 곧바로 현실적인 조언에 나섰다. 그는 “형이 저걸 바로 가려면 안 된다”며 “중간 미들급을 충분히 경험하고 단계적으로 올라가야 한다. 힘이 너무 세서 한 번에 가면 위험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구성환의 ‘플렉스’에 사실상 일침을 가한 셈이다. 하지만 더 큰 반전은 이후에 나왔다. 구성환은 바이크숍 사장에게 조심스럽게 “사실 아직 2종 소형 면허가 없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면허도 없는데?”라며 당황했고, 기안84 역시 “그럼 사장님이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잔소리를 멈추지 못했다. 구성환은 “1종 보통, 1종 대형 면허는 있는데 그 이상 면허가 없어서 따려고 한다”며 “오늘 오후에 시험을 치러 간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순탄치 않았다. 구성환이 이번 시험이 세 번째 도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무지개 회원들은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배송문([email protected])
2026.01.16. 15:08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바자회가 따뜻한 나눔으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어제인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기안84, 코드 쿤스트(코쿤), 조이가 함께한 ‘무지개 그랜드 바자회’ 2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자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의 최종 집계가 전해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바자회 현장에는 차태현을 비롯해 고강용과 MBC 아나운서 군단, 한석준, 에이핑크 오하영, 여자친구 예린, 허성태, 우원재, 쿠기 등 다양한 인사들이 방문해 힘을 보탰다. 마지막 손님으로 등장한 션을 전현무는 “플렉스의 대마왕”이라 소개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션은 구매 금액을 훌쩍 넘긴 300만 원을 기부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후 덱스가 다시 등장해 총 500만 원을 기부하며 ‘VIP 손님’으로 이름을 올렸고, 허성태 역시 구매 금액에 180만 원을 더해 3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예능 보다가 마음이 따뜻해졌다”, “플렉스가 이런 거라면 환영”, “웃으면서 보다가 마지막에 뭉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기부로 이어진 바자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바자회를 통해 모인 금액은 2401만 5000원. 여기에 무지개 회원들이 추가로 기부금을 보태며 최종 기부액은 총 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연진과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지며 바자회의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또한 네티즌들은 “금액보다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진다”, “무지개 멤버들 꾸준히 좋은 영향력을 보여준다”는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형식으로 공감과 웃음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배송문([email protected])
2026.01.16. 15:02
" [스튜디오486]은 중앙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발로 뛰어 만든 포토스토리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앙일보는 상암산로 48-6에 있습니다. " 말의 체중은 500㎏ 안팎이다. 전력으로 질주할 때 그 무게와 충격은 고스란히 발굽에 집중된다. 강한 근육과 훈련을 통해 빠르게 달리는 말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강한 발굽과 편자는 필수다. 말의 상태와 움직임을 읽으며 발굽을 관리하고 편자를 맞추는 장제사의 숨은 손길을 따라가 봤다. 장제사는 말의 발굽을 다듬고 편자를 장착하는 국가공인 전문가다. 발굽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도 한다. 말발굽은 사람의 손발톱처럼 계속 자라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편자도 한두 달 정도가 지나면 마모돼 교체해야 한다. 이 작업을 책임지는 장제사는 말산업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전문 인력이다. 속도를 겨루는 경주마뿐만 아니라, 사람과 호흡을 맞추며 걷는 승용마에게도 장제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마사회 장제사들의 하루는 말발굽 점검으로 시작한다. 편자의 마모 상태와 발굽의 갈라짐 정도를 관찰하고 체중이 실리는 방향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말이 서 있는 자세와 고개의 각도, 다리를 드는 반응도 말 상태의 중요한 단서다. 올해로 17년 차 장제사인 윤신상 과장은 말을 안정시키며 조심스럽게 발굽 상태를 살폈다. “말은 예민한 동물이라 낯선 소리나 주변 움직임 등에 놀라면 발길질을 하기 때문에 처음엔 작업하기가 쉽지 않아요.” “초보 때는 말에게 물리기도 하고 차인 적도 여러 번 있었어요." 불에 달군 편자에 화상도 입고, 허리 디스크를 겪기도 했다는 윤 과장은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말 다리를 몸으로 지탱한 채 능숙하게 편자를 제거하고 발굽을 깎아 균형을 맞췄다. 이전 편자에 맞춰 변형된 발굽의 형태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탕탕탕탕" 장제사들은 900도가 넘는 화덕에서 시뻘겋게 달궈진 쇠 편자를 꺼내 수십 차례 망치질을 반복했다. 발굽에 꼭 맞는 편자를 만들기 위해 쇠를 달구는 화덕은 장제 작업의 필수 과정이다. 승용마용 편자는 쇠로 만들기 때문에 알루미늄 편자를 사용하는 경주마와 달리 수작업으로 형태를 잡는다. 장제사들의 연마와 조정 작업을 통해 말의 발굽에 맞는 무게와 형태가 만들어진다. 강성규 장제사는 “발굽의 앞뒤 높낮이와 좌우 균형을 확인하며 ㎜ 단위의 작은 차이까지 망치질로 조정한다”며 “미세한 차이가 말과 기승자의 안전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편자는 발굽에 못으로 고정한다. 편자가 발굽에 정확하게 밀착하지 않으면 통증을 유발하거나 파행의 원인이 된다. 편자를 교체하고 나면 장제사는 말의 걸음을 직접 확인한다. 발을 디디는 각도와 균형을 세심하게 살피고, 조금만 이상해도 다시 편자를 손본다. 말이 자연스럽게 걷는 순간까지 이 과정은 몇번이고 반복된다. 단순해 보이지만 한 마리당 30~40분 이 넘게 걸리는 고된 작업이다. 허리를 굽힌 채 말의 다리를 들고 버티며 하는 작업은 고된 노동이다. 여름에는 화로의 열기가,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올해 한국마사회 장제사로 입사한 김학진 씨는 “처음 교육받을 때는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었지만, 지금은 장제사 작업에 적합한 몸으로 변해 익숙해졌다. 체중도 2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최연소 장제사인 정예강 씨는 “편자를 만들고, 이상이 생긴 발굽을 치료해 말이 다시 편안하게 걷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경주마 1368두와 승용마 102두가 있다. 말들의 발굽 관리를 책임지는 한국마사회 소속 장제사는 과천 경마공원에 5명, 제주목장에 1명, 부산경남경마공원에 1명이 있다. 전국에 장제사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105명에 불과하고, 이 중 70여 명이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말산업 성장과 함께 장제사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문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오늘도 장제사는 말의 발을 보살피며 하루를 보낸다. 말이 몸을 맡기고 편안하게 걸음을 옮기는 그 순간을 위해, 그는 다시 망치를 든다. 김종호([email protected])
2026.01.16. 15:00
#1. 2025년 8월 일본항공(JAL) 소속 한 조종사는 미국 하와이에서 일본 나고야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을 앞두고 맥주 3병을 마셨다. 자가 알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그는 병가를 냈고 대체 조종사를 급히 찾는 과정에서 연쇄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1년 전인 2024년 12월에도 해당 항공사는 조종사의 비행 전 음주로 인해 항공편이 지연됐었다. #2. 2025년 7월 미국 델타항공의 스웨덴 스톡홀름-미국 뉴욕 항공편이 조종사의 음주 사실로 인해 취소됐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콜 농도가 유럽연합(EU)이 허용하는 기준인 0.02%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3. 2025년 1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한 조종사는 미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향하기 전 음주한 사실이 발각돼 체포됐다. 조종사가 술에 취한 것처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여객기 안으로 출동했고 비행기 이륙 전 조사가 이뤄졌다. 그는 ‘일자로 걷기’ 등 경찰 현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결국 연행됐다. 항공기 조종사가 조종간을 잡기 전 그가 술에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 CNN은 최근 조종사의 음주 비행을 막기 위해 전 세계 항공사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조명했다. ━ 0.001%→0% 조종사가 음주 비행을 하는 일은 매우 드물지만, 완전히 근절된 것은 아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2023년 미국에서 실시된 6만4000여 건의 무작위 음주 검사에서 기준을 초과해 적발된 건수는 65건(약 0.001%)이다. CNN은 “알콜은 반응 속도를 늦추고, 판단력을 흐리게 하며,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러한 영향은 항공기를 조종할 때 훨씬 더 치명적”이라고 전했다.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항공기 사고 여파를 고려한다면 0.001%라는 수치에 안심할 순 없다. 각 항공사는 음주비행을 근절하기 위해 음주 후 조종 제한 시간(bottle-to-throttle)을 두거나 엄격한 혈중 알콜 농도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무작위 음주 검사와 동료 신고 제도 등을 통해 경각심을 높이며, 기준을 위반할 경우 면허 정지·취소는 물론 형사 처벌에 이르는 강력한 제재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일률적으로 정해진 기준은 없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면허를 가진 항공 종사자가 ‘정신작용 물질 영향 하에서 운항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은 각국 규제 기관과 항공사가 정한다. ━ 각국 기준 달라…무관용 정책 시행하는 인도 영국은 조종사의 혈중 알콜 농도 기준을 0.02%로 두고 있으며 조종사는 공항 계류장 점검 중 무작위 음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은 혈중 알콜 농도 기준을 0.04%로 두고 있다. 또 조종사는 음주 후 최소 8시간을 기다려야 조종간을 잡을 수 있다. 다만 이는 최소 기준으로 델타항공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음주 후 조종 제한 시간을 12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무작위 검사, 동료 신고 제도도 시행된다. 양성 반응이 나오면 상담, 경고, 벌금, 자격 정지 또는 면허 취소 등의 조치가 뒤따른다. 일본에서는 항공법 및 시행규칙에 따라 알콜이나 약물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비행을 금지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 기준은 없지만 항공사들이 자체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2024~2025년 사건 이후 일본항공은 음주 후 조종 제한 시간을 24시간으로 정하고 비행 전 3차례의 의무 음주 측정을 도입했다. 인도는 가장 엄격한 규정을 둔 나라 중 하나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음주 후 조종 제한 시간 12시간, 혈중 알콜 농도 기준 0.00% 무관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조종사는 매 비행 전 카메라가 설치된 공항의 지정된 장소에서 음주 측정을 해야 한다. 인도 항공사에서 근무 중인 조종사 타라나 삭세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0.001%만 나와도 양성으로 간주된다”며 “검사를 지나쳐도 양성으로 처리되고 처벌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첫 번째 위반 시에는 조종사 면허가 3개월간 정지되고, 두 번째 위반 시에는 3년간 정지되며, 세 번째 위반 시에는 면허가 영구적으로 박탈된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1.16. 15:00
혼자 먹는 밥은 종종 대충 먹는 끼니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혼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온전히 나를 기준으로 음식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나를 돌보는 한 끼〉는 그런 혼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카페 푸드 전문가 김희경 카페시트롱 대표가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고, 몸과 마음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한 접시를 소개합니다. 첫 회는 제주 레몬 파스타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만들기 어렵지 않으며, 먹고 난 뒤의 기분이 가벼운 한 그릇입니다. ① 제주 레몬 파스타 새해의 첫 요리는 늘 조심스럽게 고르게 됩니다. 거창한 다짐을 담기보다는, 몸과 마음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음식이면 충분해집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만들기 어렵지 않으며, 먹고 난 뒤의 기분이 가벼운 것. 그런 기준에 가장 잘 맞는 요리가 바로 제주 레몬으로 만든 레몬 파스타입니다. 재료는 놀라울 만큼 단순합니다. 스파게티면, 레몬 한 개, 소금과 후추, 올리브오일, 버터, 그리고 치즈. 이 여섯 가지면 충분합니다. 특별한 소스나 오랜 시간 끓인 육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면을 삶고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뒤 레몬 제스트와 레몬즙을 더해 면을 버무리면 조리는 끝납니다. 마지막으로 치즈를 넉넉히 갈아 올리고 후추를 살짝 더하면 한 접시가 완성됩니다.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15분이면 충분한 요리입니다. 이 파스타의 핵심은 제철 레몬입니다. 특히 겨울을 지나며 맛이 깊어지는 제주 레몬은 산미가 지나치게 날카롭지 않고 향이 단정합니다. 껍질에서는 풋풋한 향이 나고, 즙은 둥글고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크림이나 마늘 같은 보조 재료가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레몬 자체만으로도 이미 맛의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버터는 산미를 부드럽게 감싸고, 올리브오일은 전체의 향을 정리해 줍니다. 치즈는 간을 맞추는 동시에 맛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합니다. 첫입은 상큼하게 시작됩니다. 두 번째에서는 고소함이 느껴지고, 몇 입 더 먹다 보면 생각보다 깊은 맛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단순한 재료가 반복되며 만들어내는 미묘한 결이 있습니다. 먹을수록 자극은 줄어들고 만족감은 차분히 쌓입니다. 그래서 이 파스타는 강렬한 맛이라기보다 계속 먹고 싶은 맛에 가깝습니다. 이 파스타가 유독 혼자 먹기에 잘 어울린다고 느껴지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반응을 살필 필요도, 맛에 대해 덧붙일 말도 없습니다. 그저 한 입씩 천천히 먹으면 됩니다. 레몬의 향은 잠시 생각을 멈추게 하고, 따뜻한 면의 온기는 몸을 안정시켜 줍니다. 말없이 먹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음식은 흔치 않습니다. 혼자 먹는 식사는 때로 결핍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파스타 앞에서는 오히려 충만하다는 인상이 남습니다. 양이 과하지 않아 좋고, 맛이 지나치지 않아 더 좋습니다. 접시를 비우고 나면 더 먹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잘 먹었다는 기분이 먼저 듭니다. 새해의 첫 요리로 이보다 더 적당한 음식이 있을까요. 요리는 언제나 삶의 태도를 닮았습니다. 덜어내고, 단순하게 만들며, 제철을 믿는 것. 제주 레몬 파스타는 그런 태도를 담은 한 접시입니다. 새해의 시작에 거창한 계획 대신, 이렇게 조용히 만족스러운 음식을 만들어 먹는 선택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혼자여서 더 좋았던 파스타,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떠올리게 될 맛. 이 한 접시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Today’s Recipe 제주 레몬 파스타 “면을 삶을 때 취향에 따라, 거의 다 익었을 무렵 올리브오일과 함께 다진 마늘을 1작은술 정도 더해도 좋습니다. 삶은 면수는 버리지 말고 파스타의 농도를 조절할 때 활용하세요. 버터를 넣고 유화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유화가 잘된 소스는 겉돌지 않고 윤기가 나며 녹진합니다. 재료 준비 재료(1인분): 스파게티면 100g(건면 기준), 레몬 1개, 올리브오일 2~3큰술, 버터 1큰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또는 그라나 파다노 치즈 적당량, 굵은 후추 약간 면 삶는 물: 물 1L(스파게티면 100g 기준), 소금 10g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국물 맛이 살짝 짭짤하게 느껴질 정도가 적당합니다. 2. 끓는 물에 스파게티면을 넣고 포장지에 표기된 시간대로 삶습니다. 3. 면이 거의 다 삶아질 즈음, 팬을 약불에 올리고 올리브오일을 두릅니다. 4. 팬에 면수 한 국자 정도를 넣어 자작하게 끓인 뒤 레몬 제스트를 갈아 넣고, 레몬즙은 반 개 분량만 짜 넣습니다. 5. 삶아진 면을 팬에 옮겨 담고 집게나 주걱으로 소스와 면이 잘 섞이도록 충분히 저어줍니다. 6. 불을 약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차가운 버터를 넣고 섞어가며 소스를 유화시킵니다. 7. 접시에 담아 치즈를 넉넉히 갈아 올리고 굵은 후추를 뿌립니다. 남은 레몬 제스트를 취향에 따라 더해 마무리합니다. 김희경 [email protected] 김희경([email protected])
2026.01.16. 15:00
━ 정소연의 즐거운 건강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건강을 목표로 삼는다. 식단도 관리하고 운동도 열심히 시작해보자 마음을 다잡아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게 된다. 해가 짧아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야외 활동은 줄고, 따뜻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추운 날에는 자연스레 단 음식, 기름진 음식들을 즐겨 찾게 된다. 겨울은 그러나 운동을 쉬어야 하는 계절이 아니라, 오히려 더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하는 시기다. 신체활동이 줄어들면 체중 증가와 근육량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이는 혈압·혈당 상승으로 이어져 심혈관질환과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당히 숨 찰 정도로 주5회·하루 30분씩 실제로 겨울철 특히 1월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박수가 증가한다. 여기에 운동 부족이 겹치면 심장과 뇌혈관에 부담이 커진다. 따라서 겨울철 운동은 단순한 체중 관리 차원을 넘어 중증 질환을 예방하는 핵심 건강 전략이다. 겨울철 운동의 가장 큰 적은 추위 자체가 아니라 잘못된 운동 습관이다. 갑작스럽게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하거나, 준비 없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근육·관절 손상뿐 아니라 심혈관계 부담도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경우 계절과 관계없이 주당 150~300분의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겨울에는 땀이 많이 나는 고강도 운동보다는 약간 숨이 차지만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빠른 걷기, 실내 자전거, 가벼운 근력운동이 적절하다. 중요한 것은 강도보다 빈도와 지속성이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내외의 운동만으로도 겨울철 건강 유지에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겨울에도 햇볕을 쬐며 하는 야외 운동은 신체 건강을 지켜주는 것뿐 아니라 비타민 D 합성과 우울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쉬워 부상 위험이 높아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저온 환경일수록 준비운동 시간을 더 길게 가져갈 것을 권고한다. 운동 전 최소 10분 이상 가벼운 제자리 걷기, 팔·다리 흔들기, 관절 가동 스트레칭을 통해 체온을 서서히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중장년층이나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은 준비운동 없이 바로 걷기나 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을 절대 피해야 한다. 준비운동은 단순히 몸을 푸는 과정이 아니라, 운동 중 근육 손상과 관절 부상을 줄이고 심장에 갑작스러운 부담이 가해지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다. 먼저 기온이 가장 낮은 이른 아침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해가 어느 정도 오른 오전 10시 이후나 오후 시간대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또한 빙판길이나 눈이 쌓인 길은 낙상 위험이 크므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 도로 인근의 신체활동이나 이어폰을 착용하고 운동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전 환경 요소들도 살펴 주의해야 한다. 옷차림은 ‘얇게 여러 겹’이 기본이다. 운동 초반에는 다소 춥게 느껴지더라도 체온이 오르면서 금세 더워진다. 땀이 식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통기성과 보온성을 함께 고려한 복장이 필요하다. 또한 야외 운동 시 한랭질환을 주의하여 관련 증상이 있을 때는 욕심부리며 운동을 지속하기보다 귀가하여 체온을 높이고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여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위가 부담되는 한파의 경우, 또 고령층과 같이 야외운동하는 게 부담이 되는 경우에는 실내 운동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스쿼트, 런지, 벽을 짚고 하는 팔굽혀펴기, 플랭크 같은 체중 부하 운동은 근력 유지와 근 감소 예방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제자리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더 하면 심폐 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대한스포츠의학회 역시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반복하는 규칙적인 운동이 장기적인 건강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 10~15분의 운동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겨울철 건강 관리의 핵심이다. 고혈압·당뇨 땐 무거운 중량 운동 금물 다만 고혈압·심장질환·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겨울철 운동 시 더욱 신중해야 한다. 추운 환경에서는 혈압이 평소보다 상승하기 쉬우므로, 무거운 중량을 드는 근력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전력 운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 중 가슴 통증, 어지럼증, 심한 호흡곤란이 느껴진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감기나 독감 증상이 있을 때 “땀을 내면 낫는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강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충분한 회복 후 운동을 재개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안전한 신체활동 실천 수칙을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겨울철 운동은 단기간의 체중 감량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이는 다가올 봄을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다. 추위 속에서도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여 건강을 다지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 정소연 국립암센터 유방암외과 전문의. 유방암 환자 수술 및 치료에 15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암생존자들의 치료 후 관리를 담당하는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장을 역임하고 현재 유방암센터장과 암진료향상연구과장을 지내고 있다.
2026.01.16. 15:00
경기 침체로 경영악화를 호소하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살리기 위해 자치단체가 자금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올해 33개 사업에 총 사업비 1001억원을 투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에게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충남도는 우선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를 자부담분의 20~50%까지 지원하고 국민연금 지원방식도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한 뒤 신청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 충남도, 1001억원 투입해 경영안정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대표적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은 월 1만원(연간 최대 12만원)에서 월 3만원(연간 최대 36만원)으로 올렸다. 화재보험료 지원 대상도 전통시장에서 일반 소상공인까지 확대하고 지원비율도 60%에서 80%로 늘어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업체당 최고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연 1.5%의 이자를 보전해줄 방침이다. 경영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 맞춤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골목상권 라이즈(RISE) 사업을 도입, 3~5개 골목상권을 선정한 뒤 한 곳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권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과 활성화 사업을 접목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휴·폐업 소상공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8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신용회복 컨설팅 지원은 지난해 1200건에서 올해는 1500건까지 확대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사업도 추진한다. 연내 전통시장 주차장 6곳(791면)을 준공하고 간판과 인테리어 등 시설개선에도 업체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배달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상생 배달앱’ 배달료 지원 건수를 지난해 2만5000건에서 올해는 33만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0개 시장에 시범적으로 매니저를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매니저는 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점포와 길을 안내하고 배송까지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전통시장 주차장 6곳 신설·시장 매니저도 배치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골목상권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위기 극복과 도약, 경쟁력을 확보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경영 안전을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 정책을 도입한다. 우선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과 자금부담 완화를 위한 ‘대전형 초저금리 자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업체당 최대 7000만원 한도 내에서 2년간 연 2.7%의 이자를 지원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지난해에는 1만7909곳에 업체당 3250만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대전시는 올해 1만8000여 곳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도 지원받을 수 있는 ‘경영위기 극복 특례보증’은 지난 6일부터 시행 중이다. 특례보증은 대전시와 6개 시중은행의 출연금 210억원을 바탕으로 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한 자금이다. 신규·대환자금으로 구성된 초저금리 특별자금 2850억원은 13개 시중은행과 함께 연중 공급하고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던 성실 상환 특별보증은 올해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 대전시, 초저금리 자금 6000억원 규모 운영 대전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사업은 신속한 지원과 신청의 편의성, 현장 체감도를 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력이 돌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2026.01.16. 15:00
부산시교육청이 업무 경감을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AI) 비서가 반년 새 교직원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교직원 33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비율이 82%에 달했다. 행사 계획서와 포스터 작성, 영수증 처리부터 외국인 학생을 위한 번역 지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 교직원 4명 중 3명 가입, 사용량 68배 뛰어 1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AI비서 Pen(Pusan Education Network)GPT 교직원 가입률은 75.2%다. 2024년 9월 전국에서 AI비서를 처음 도입한 서울시교육청(가입률 55%)보다 높은 수치다. PenGPT를 이용한 업무 처리량은 지난해 8월 3900만7224토큰에서 지난달 26억6317만9077토큰으로 약 68배 뛰었다. ‘토큰’은 데이터를 쓴 양을 뜻하는데, 1000토큰이면 한글 기준 약 1600자 정도의 데이터를 썼다는 의미다. PenGPT는 지난해 4월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석준 교육감이 공약한 ‘교직원 업무 경감’ 실현을 위해 도입된 AI 기반 업무 서비스다. 도입 검토 단계에선 ‘챗GPT 등 기존 상용 AI의 무료 기능도 훌륭한데, 굳이 별도의 AI가 필요하냐’는 등 반문도 있었다고 한다. ━ “보안 갖춘 비서 기능, 할루시네이션 차단 강점” 부산시교육청은 PenGPT가 제공하는 ‘비서’ 기능을 강점으로 꼽는다. AI가 시교육청의 주요 학습자료를 학습한 상태에서, 간단한 명령어(프롬프트) 입력에 따라 계획안을 비롯한 각종 문건 생성 등 업무를 보조하는 기능이다. 실제로 PenGPT에게 ‘생명존중 주간 계획을 수립해달라’는 명령을 기간과 함께 입력했더니 계획안을 즉각 생성했다. 이를 토대로 포스터와 가정통신문, 학부모에게 보낼 문자 메시지 등을 작성하는 데 5분도 걸리지 않았다. 부산 학교에도 외국인 학생들이 늘어나는 상황인데, PenGPT를 사용하니 수초 만에 베트남ㆍ중국ㆍ러시아어 등으로 문건을 손쉽게 번역할 수 있었다. 조선옥 부산시교육청 학교지원팀 장학관은 “PenGPT는 사용자가 별도의 내용을 학습시켜 비서 기능을 설정하고 문건을 등록할 수 있다”며 “예를 들면 ‘학교폭력 업무 담당 비서’ ‘계약 업무 담당 비서’ 같은 형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 비서를 다른 사용자에게 통째로 인계하는 것도 가능해, 업무 후임자는 해당 업무의 1년 흐름과 주요 문건의 내용ㆍ형식 등을 파악하고 AI 도움을 받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은 상용 AI와 비슷하지만, PenGPT는 도입에 앞서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를 거쳤다. 이 때문에 교직원들은 부담 없이 특정 학교ㆍ학급의 데이터를 넣고 작업할 수 있다고 부산시교육청은 설명한다. 이외에도 ‘사주’나 ‘타로’처럼 업무와 무관한 명령어는 걸러내고,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생성 문건에서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하는 것도 상용 AI와 다른 기능이다. 학습 영역을 벗어나는 명령이나 질문에는 ‘근거가 없다’고 답하도록 설정해 할루시네이션(AI가 없거나 잘못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현상)을 차단했다. ━ “만족도 81.5%… 공모전ㆍ연수 확대” 부산시교육청이 AI비서 도입 3개월째인 지난해 10월 설문조사를 했더니 PenGPT 사용에 ‘만족’ 혹은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 비율이 81.5%로 나타났다. 중학교 담임교사 A씨는 “학급운영비로 사용한 카드 명세서의 경우 영수증을 챙겨뒀다가 업체명과 사용 날짜, 금액 등을 하나씩 입력해 엑셀 파일로 만들었는데 PenGPT에서는 영수증 사진만 찍어서 입력하면 몇초 만에 파일로 정리해준다”며 “기획안이나 회의록 작성 등 이틀씩 걸리던 업무를 1~2시간이면 마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PenGPT는 민간 업체인 웍스AI가 서비스하며, ‘구독’과 달리 데이터를 쓴 만큼 내는 ‘종량제 요금제’ 방식이다. 교직원 2만2039명이 이용하는데 한 달 비용은 약 1000만원으로 단순 구독 방식(3만명 기준 연간 100억원) 대비 효율적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조 장학관은 “기본 제공 기능 이외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PenGPT를 효율적으로 쓰는 교직원도 많다”며 “공모전을 열어 이런 사용팁을 공유하고, 연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주([email protected])
2026.01.16. 15:00
금ㆍ은ㆍ구리 등 주요 금속 가격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 세계 금속시장을 달구고 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이 부각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에 대한 의구심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쏠린 결과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달 14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금과 은, 구리ㆍ주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4641달러까지 올랐다. 금 가격은 2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올해 초에도 8% 이상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은 가격도 이날 장중 한때 6% 올라 최고치인 92.24달러를 찍었다. 산업용 금속도 랠리에 동참했다. 최근 수개월에 걸쳐 강세를 이어온 구리는 t당 1만3407달러, 주석은 t당 5만4760달러로 각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동시 급등을 이례적으로 평가한다. 캐나다 대형은행인 BMO의 헬렌 아모스 애널리스트는 “상황이 너무 빠르게 변하면서 가격이 모두의 예측을 뛰어넘고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네 가지 금속이 동시에 사상 최고점을 찍은 전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금속 랠리’는 세계적 위험 상황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에 군사 개입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다. 여기에 미 연방 검찰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Fed의 독립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금·은·동의 동반 강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김지형 과장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은은 148%, 금 64.6%, 구리 41.7%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러한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는 관세정책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장기화와 미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 약화를 꼽았다. 수급 요인도 있다. 전기차ㆍ신재생에너지ㆍ반도체 등 첨단기술 확산에 따라 은과 구리의 산업 수요가 늘었는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제약이 겹치며 수급 불균형이 커졌다. 또 금속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민간 투자가 늘고, 단기 투기 수요가 유입된 점도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문제는 자산 가격 상승이 물가를 밀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크리스티안 바우마이스터 등의 연구에 따르면 구리 가격이 1% 오를 경우 1년 내 소비자 물가가 0.02%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과장은 “구리와 같은 산업용 금속은 대부분 중간재 성격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됨에 따라, 생산자 물가를 상승시키면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핵심 금속을 전략 자산으로 간주해 수출 통제에 나서거나 비축량을 늘리는 흐름도 부담이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은과 구리ㆍ우라늄 등을 핵심 광물로 지정하며 대내외 투자에 나섰다. 중국은 올 1월부터 은에 대해 희토류에 준하는 수준의 수출 통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16. 15:00
[OSEN=이인환 기자] 차원이 다르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이른바 ‘오일 머니’의 끝은 어디일까. 과거 손흥민을 노렸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이번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름, 리오넬 메시를 향해 다시 한 번 공개 러브콜을 던졌다.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가 메시에게 사실상 백지수표를 제시했다. 그는 이미 14억 유로(2조 3954억 원)를 거절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금액만 약 2조 원이 넘는다. 상식을 벗어난 숫자지만, 사우디에서는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니라는 뉘앙스였다. 보도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의 아마르 알 하일리 회장은 여전히 메시 영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메시가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는 데 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알 이티하드는 2023년에도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하며 유럽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자, 알 이티하드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만큼 이적료 부담도 없었다. 그러나 메시의 선택은 사우디가 아니었다. 그는 돈 대신 가족과 삶의 균형을 택했고,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있는 그 팀에서 메시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며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썼다. 알 하일리 회장은 이를 두고 “나는 PSG와 계약이 끝났을 때 메시에게 14억 유로를 제안했다. 그는 가족을 위해 그 제안을 거절했다. 돈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존중과 집착이 묘하게 공존하는 발언이었다. 미국 무대에서도 메시는 여전히 ‘GOAT’였다. 인터 마이애미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8년까지 동행을 약속했고, 경기력 역시 녹슬지 않았다. 그럼에도 알 이티하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알 하일리 회장은 “메시가 원한다면 원하는 금액, 원하는 기간, 심지어 평생 계약도 가능하다”며 다시 한 번 문을 열어두겠다고 강조했다. 알 이티하드가 노렸던 스타는 메시뿐만이 아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쓸어 담았지만, 손흥민에게는 같은 방식이 통하지 않았다. 2023년 여름,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4년간 총 1억2000만 유로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지만, 손흥민 역시 “돈보다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중요하다”며 거절했다. 결과는 극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메시의 뒤를 이어 MLS 무대로 향했다. 이제 두 선수는 2026시즌 개막전부터 LAFC와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우디의 돈은 모든 것을 살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메시와 손흥민의 선택은 분명했다. 축구에서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결국 돈이 아닌 ‘이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6. 14:48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방송인 박명수의 촬영 중 발언을 두고 제작진의 연이은 폭로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16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댓글에 강릉 달아주시면 강릉 반일치기 오픈런 맛집 정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명수는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서울에서 출발해 강릉까지 당일치기 여행에 나섰다. 강릉 도착 후 장칼국수 맛집을 찾은 박명수는 폭풍 먹방을 펼쳤다. 식사를 마친 뒤 박명수는 돌연 제작진을 향해 “방귀 뀌어도 돼? 빡 뀌어도 돼?”라고 물으며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제작진이 당황한 듯 “아니요, 아니요”라며 만류했지만, 박명수는 “참아야지 너네들도”라고 말해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가벼운 농담처럼 보였지만, 해당 발언을 기점으로 분위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곧바로 제작진은 “할명수 팀에서 박명수 씨에 대해 폭로할 게 있다”며 반격에 나섰다. 이어 “촬영 중 엉덩이가 자주 부딪힌다”고 말해 박명수가 촬영 도중 수시로 방귀를 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이에 대해 별다른 해명 없이 “쌍바위골의 비명이 남는다고 해”라고 응수하며 상황을 넘기려 했다. 그러나 폭로는 멈추지 않았다. 매니저 경호 씨는 “사막 촬영 때 차 안에서도 방귀를 뀌지 않았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박명수는 “사막에서는 엄청 많이 뀌었지”라며 웃으며 이를 인정했다. 제작진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화장실로 들어가셨다. ‘부르륵’ 소리가 나서 뭐지 했는데 ‘너네 빨리 가라’고 하셨다. (소리가) 밖으로 다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승철 모창으로 “밖으로 나가버리고”라고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제작진들하고 진짜 친해 보인다”, “이 정도면 거의 아빠와 딸 케미 아니냐”, “티키타카가 너무 웃기다”, “서로 편하니까 가능한 장난”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박명수와 제작진의 오랜 호흡이 만들어낸 장면이라는 평가도 뒤따랐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튜브 ‘할명수’ 방송화면 캡처 배송문([email protected])
2026.01.16. 14:47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출신 내야수 박민석(26)이 울산 웨일즈 최종 합격과 함께 과거 논란이 됐던 방출에 대해 해명했다. 박민석은 지난 15일 퓨처스리그 신생팀 울산 웨일즈가 발표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천신만고 끝 현역 생활을 연장했다. 2025시즌을 마치고 KT에서 방출 아픔을 겪은 그는 2026시즌 KBO 퓨처스리그에서 새로운 지도자 및 동료들과 함께 프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박민석은 최종 합격 후 개인 SNS 계정에 야구팬들을 향한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7년이라는 시간 동안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던 건 제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자부심이었습니다. 처음 팀에 왔을 때의 설렘부터 수많은 경기와 순간들까지 언제나 팬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습니다”라며 “잘할 때는 누구보다 크게 응원해 주시고, 힘들 때는 묵묵히 기다려 주신 그 마음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날에도 어디든 찾아오셔서 제 이름을 불러 주시던 응원은 언제나 저를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힘이었습니다”라고 진심을 표현했다. 박민석은 장충고를 나와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2차 5라운드 41순위 지명됐다. 그리고 퓨처스리그 수련을 거쳐 2019년 9월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9월 3일 수원 LG 트윈스전,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교체 출전에 그쳤고, 익산 생활을 전전하다가 2021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소집 해제된 박민석은 2023년 5월 1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해 데뷔 첫 안타를 쳤으나 맹장 수술을 받으며 2023시즌 4경기 타율 2할5푼을 남기는 데 그쳤다. 박민석은 2024시즌에 앞서 KT 내야 기대주로 분류되며 1군 스프링캠프로 향해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해 커리어 최다인 20경기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 6득점을 남기며 마침내 이름을 알렸다. 박민석은 더 나아가 손아섭(한화 이글스), 김재환(SSG 랜더스)의 타격을 부활시킨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에게 SOS를 요청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판단한 그는 3100만 원의 저연봉에도 고액의 사비를 들여 강정호 아카데미에 위치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해 과외를 받았다. 박민석은 작년 5월과 6월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나 6월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치명적인 본헤드플레이에 의한 주루사를 당해 사령탑의 신뢰를 잃었다. 결국 7월 18일 2군행 통보 이후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1군 19경기 타율 2할6푼3리 1타점 5득점, 2군 13경기 타율 1할5푼6리 2타점 3득점의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방출 통보를 받았다. 방출 과정에서 박민석과 관련한 무성한 소문이 돌았지만, 그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민석은 “팀을 떠나게 되는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와 소문들이 있었던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부 사실관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언제나 야구에 대한 책임감과 팀에 대한 존중을 가장 우선에 두고 이 시간을 보내왔습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수원을 떠나 울산에 새 둥지를 틀게 된 박민석은 “이제는 KT 위즈를 떠나 다른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익숙했던 유니폼을 벗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이 팀에서 보낸 7년의 시간과 경험은 앞으로의 야구 인생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KT 위즈에서 배운 것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새로운 팀, 새로운 환경에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KT 위즈와 팬 여러분의 앞날에 언제나 승리와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16. 14:42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비서진’ 김광규가 전세사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비서진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대스타 남진이 ‘my 스타’로 출연했다. 이날 남진의 콘서트 수발을 한 뒤, 대기실에서 대기 중이던 이서진은 ‘빈잔’ 반주가 흘러나오자 “노래하면 빈잔이다. 음악 좀 한다는 애들도 인정하는 노래”라며 “술을 부르는 노래”라고 말했다. 반면 김광규는 “‘빈잔’ 부르면 울지 나는. 실연을 당하거나 전세 사기를 당하거나. 노래방에서 열번 연속 부르고 울었던 곡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서진은 “빈집에서 빈잔을 기울인 거지”라고 농담을 건넸다. 남진의 ‘빈잔’을 조용히 듣던 김광규는 “(가사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다”라며 “내가 전세 사기 당하고 돈이 없을 때 ‘어차피 인생은 빈 술잔 들고 취하는 것. 그래 없었던 일로 생각하자. 빈잔을 다시 채워보자’ 그 소절 부르면서 다시 처음으로 그냥 되돌아가자 했다”라고 떠올렸다. 특히 김광규는 “내가 잘못된 선택으로 돈을 다 날려서 병원비조차도 없을 때 제일 많이 울었던 거 같다”라며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광규는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에까지 참석했던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그는 “내가 서울에 전셋집을 구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11년 동안 모은 돈을 다 날렸다”라고 전했다. 당시 부동산 사장이 사기를 쳤고 빌라를 통으로 월세를 주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받고 잠적한 것. 이후 김광규는 전세 사기의 아픔을 딛고 2022년 송도에 자가 아파트를 마련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내겐 너무 까칠한 비서진 - 비서진’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6.01.16. 14:34
전기료 민심 우려 트럼프 정부 "AI기업은 발전비용 자부담하라" 중간선거 앞두고 석탄발전소 계속 가동 등 요금인상 억제 정책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기요금 급등에 대한 유권자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발전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라고 압박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와 동부 연안의 주(州)지사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의 전력망 운영사인 PJM 인터커넥션에 새로운 발전소 건설 비용을 기술 대기업이 부담하게 하라고 촉구했다. PJM은 워싱턴DC와 동부 연안 13개 주에서 6천500만명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최근 몇 년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이 지역 주민 불만이 크다. 전기요금이 오른 이유 중 하나는 전기를 대량 소비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많아졌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PJM 관할 지역인 버지니아주 북부에 데이터센터가 밀집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PJM 관할 지역에서 전력량을 늘리고자 150억달러 이상의 신규 발전사업을 장려하려고 하는데 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기술기업들이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이 구상은 우리가 납세자가 아닌 기술기업들이 자금을 대는 신규 발전소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시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PJM에 발전 용량을 더 확보하고, 기존 발전소에 지불하는 가격에 상한을 설정해 주택용 전기요금 인상을 제한하라고도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이 급격히 오르면서 유권자의 불만이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요금은 작년 뉴저지주와 버지니아주의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이유 중 하나로 평가된다. 전기요금이 워낙 중요한 현안이다 보니 트럼프 행정부가 이 구상을 발표한 백악관 행사에는 민주당 소속인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와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도 참석했다. PJM은 이 두 주에도 전기를 공급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요금 인상 원인으로 지목되는 테크 기업이 발전 비용을 더 부담하게 하는 한편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연장해 발전량을 확충하려고 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지난 15일 국가석탄위원회(NCC) 첫 회의에서 미국 내 석탄발전소를 폐쇄하지 않고 계속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명령 등으로 인해 원래대로라면 사라졌을 17GW(기가와트·1기가와트는 통상 대형 원전 1기의 발전량에 해당) 상당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계속 가동되고 있다면서 "이 행정부에서 이 석탄발전소들이 문 닫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에너지 가격을 올리고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비판하며 석탄과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와 원자력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펼쳐왔다. 라이트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석탄을 상대로 수년간 전쟁을 치러 석탄발전소를 너무 일찍 폐쇄하고, 미국 지역사회와 일자리를 파괴했으며, 에너지 가격도 올렸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1.16.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