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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회전 완주 실패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8·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회전에서는 완주에 실패했다. 정동현은 16일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회전 1차 시기에서 완주하지 못한 채 그대로 대회를 마쳤다. 정동현은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로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올림픽이다. 14일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 35초 41로 33위에 올라 1998년 나가노 대회의 허승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선수 대회전 종목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회전 종목에선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21위를 차지해 한국 알파인 스키 올림픽 최고 순위 기록을 보유한 정동현은 이번 대회에서 회전에서 자신의 기록 경신을 노렸다. 하지만 굵은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나선 이날 1차 시기 중반에 접어들 때 실수로 레이스를 멈췄다. 이 종목 우승은 1·2차 시기 합계 1분 53초 61을 기록한 로이크 메이야(스위스)가 차지했다. 2018년 평창 대회를 시작으로 3번째 올림픽에 나선 메이야는 이번 대회 팀 복합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냈고 대회전 동메달에 이어 회전에서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차 시기에선 56초 73으로 아틀레 리 맥그래스(노르웨이·56초 14)에 이어 2위였던 메이야는 2차 시기에서 56초 88의 전체 1위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치며 합계에서도 1위가 됐고, 맥그래스가 2차 시기에서 완주하지 못해 금메달이 확정됐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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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핵협상 앞 호르무즈 군사훈련…美 항모압박 '맞불'(종합)

이란, 미 핵협상 앞 호르무즈 군사훈련…美 항모압박 '맞불'(종합) 이란 외무장관은 IAEA 사무총장 접견…"위협 앞에서 굴복 안 해" 이란 측 "미국 입장, 현실적인 쪽으로 이동"…협상 기대감도 (요하네스버그·서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이도연 기자 =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에 들어갔다고 로이터·AFP통신이 이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이란 매체들은 IRGC 사령관의 지휘하에 집중적 훈련이 이뤄지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지능형 통제'라고 명명된 이번 훈련이 '안보·군사적 위협 가능성'에 맞서 작전 부대의 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군사 훈련에 나선 호르무즈 해협은 아라비아해와 페르시아만 사이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세계적 원유 수송로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중동 지역에 항모전단을 포함한 대규모 병력을 배치한 데 따른 이란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중동 지역에 배치한 데 이어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하면서 이란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은 이란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핵 협상에 나서 대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접근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 오만에서 핵 협상을 했고,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란은 협상을 앞두고 이날 군사 훈련을 하는 동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을 대상으로는 외교적 행보에도 나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제네바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만났다. 아라그치 장관은 엑스에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를 얻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갖고 제네바에 왔다"며 "위협 앞에서의 굴복은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IRNA 통신과 인터뷰에선 "앞서 오만에서 있었던 회담을 조심스럽게 평가해보면, 이란 핵문제에 관한 미국의 입장이 보다 현실적인 쪽으로 움직였다고 들었다"고 말해 향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번 제네바 회담이 핵문제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메시지를 미국 측에서 전해왔다는 익명의 이란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은 앞선 회담에서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역내 무장단체 지원 등도 의제로 삼아야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란은 핵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제재 해제 논의에 나선다면 협상 타결을 위해 양보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전날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협상 의지를 증명할 책임은 미국에 있고, 미국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합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16. 11:26

폴란드 대통령 "러 위협 고려하면 우리도 자체 핵무기 필요"

폴란드 대통령 "러 위협 고려하면 우리도 자체 핵무기 필요" 국방 장관 "핵무기, 극히 민감한 문제" 신중 반응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러시아의 위협을 감안해 폴란드도 자체 핵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해야 한다고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폴란드 폴사트뉴스에 "국제 규정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폴란드가 핵 역량을 갖추는 길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밝혔다. 우파 성향으로 폴란드 군 통수권자이기도 한 그는 폴란드가 무력 충돌의 현장과 국경을 직접 맞대고 있는 만큼, 핵무기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핵무기 프로그램이 언제 시작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4년을 꽉 채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그는 폴란드가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구한다면 러시아가 어떻게 나올지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러시아는 어떤 일에도 공격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가 자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나브로츠키 대통령의 구상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공유 체제 아래 자국 영토에 미국 핵무기를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안제이 두다 전 대통령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과 NATO의 일원이다. 미국은 나토의 핵공유 체제에 따라 수 십년 동안 유럽 국가들에 핵무기를 배치해 왔다. 그 장소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튀르키예 등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핵무기 문제는 "극히 민감한 사안"이라고 말하면서 나브로츠키 대통령의 주장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16. 11:26

영화 '대부'·'지옥의 묵시록'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듀발 별세

영화 '대부'·'지옥의 묵시록'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듀발 별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영화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 등에 출연한 배우 로버트 듀발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고인의 배우자 루치아나 듀발은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나의 사랑하는 남편이자 소중한 친구, 우리 시대 위대한 배우 가운데 하나였던 이와 작별을 고했다"며 "로버트가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역할을 맡을 때마다 로버트는 캐릭터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세상 사람들에게 그는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이자 감독, 이야기꾼이었지만 나에게는 그저 모든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루치아나 듀발은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듀발은 다양한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할리우드 배우로 꼽힌다. 미 연예 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대부'·'지옥의 묵시록', '앵무새 죽이기', '텐더 머시스' 등에서 여러 캐릭터를 연기한 그를 두고 "독보적인 만능 배우"라고 기렸다. 듀발은 1931년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연기 공부를 위해 뉴욕으로 이주했고 게이트웨이 플레이 하우스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첫 영화 출연작은 소설 원작 '앵무새 죽이기'였으며, 1970년대 영화 '대부' 시리즈에서 마피아 가문의 변호사 톰 헤이건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는 빌 킬고어 중령으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영화 '텐더 머시스'에서 알코올 중독 가수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총 7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했다. 이외에도 '위대한 산티니', '딥 임팩트' 등에도 출연했으며 서부극 '브로큰 트레일'로 에미상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2.16. 11:26

美국무 "이란과 협상 쉽지 않지만 합의 이루길 희망"(종합)

美국무 "이란과 협상 쉽지 않지만 합의 이루길 희망"(종합) 헝가리 총리와 공동 회견…"우크라戰 종식 위해 할 수 있는 일 지속" 헝가리 총선 앞 "트럼프, 오르반 성공에 열성…총리 성공이 美 성공" (워싱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박성민 나확진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 "우리가 우려하는 것들을 해결할 합의에 외교적으로 도달할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매우 열려 있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합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평화적이고 협상을 통한 결과를 선호한다. 그는 누구와도 만나 의지를 보여온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이란과 핵 협상을 이어가면서 중동 지역에 대규모 항공모함 전단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가운데 루비오 장관의 이날 언급은 일단 '대화'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하지만,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의 대화가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이란은 궁극적으로 시아파 성직자들에 의해 통치되고, 결정도 그들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이 사람들은 순수한 신학을 기반으로 정책 결정을 내린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이란과 협상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항상 어렵다고 말해왔지만, 우리는 시도할 것"이라며 "우리 협상팀은 지금 그곳(협상장)으로 가고 있고 회담을 할 것이다.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오는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 대표단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합 3자 협상에 대해선 "내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발언은 미국의 이익은 전쟁 종식을 보는 것이며, 우리는 종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바라건대 전쟁은 끝날 것이고 빠를 수록 좋다"며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비자 정책과 관련해선 "국무장관으로서 내 역할은 미국에 체류 중인 방문객이나 초청객 중 우리 외교정책이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식별하면 그 사람의 비자를 취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비자는 권리가 아니다. 미국 국가 이익과 국가 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벌인다면 우리는 비자를 취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루비오 장관은 "미국과 헝가리의 유대가 '황금기'에 접어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의 성공에 매우 열성적"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계속해 "오르반 총리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며 "오르반 총리가 이 나라의 지도자로 있는 한 이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의 국익"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오는 4월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여당 피데스가 최근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친유럽·중도주의 성향 야당 티서에 밀리는 가운데 나왔다. 피데스와 위성 정당 기독민주국민당(KDNP)의 집권 연정은 2010년 이후 네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3분의 2 이상 의석을 유지해왔지만,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르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첫 대선에서 승리하기 전부터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오랫동안 친트럼프 행보를 보였다. 그는 가자지구 종전·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위원회에도 초기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면서도 친러시아 진영에 속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제동을 걸며 다른 회원국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16. 11:26

트럼프, 美민주 잠룡 뉴섬 맹비난…국제무대 광폭 행보 의식했나

트럼프, 美민주 잠룡 뉴섬 맹비난…국제무대 광폭 행보 의식했나 뉴섬, 뮌헨서 트럼프 비판한뒤 영국과 에너지협력…트럼프 "패배자"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기회가 될 때마다 견제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뉴섬 주지사가 이날 영국 정부와 청정에너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빈은 패배자이다. 그가 건드리는 모든 건 쓰레기가 된다. 그의 주(州)는 엉망진창이 됐고 그의 환경 사업은 재앙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섬 주지사 때문에 사람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고 있다면서 "영국이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개빈과 엮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런던에서 영국 에너지부 장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상풍력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뉴섬 주지사는 앞서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고, 유럽 지도자들과 관계를 다지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뉴섬 주지사가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국제적인 지도자로서 면모를 부각하려고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시와 뉴저지주 사이의 허드슨강 터널 공사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뉴섬 주지사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이유가 이 사업이 뉴섬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에서 추진하는 고속철도처럼 비용이 예상보다 수십억달러나 더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속철 사업이 이미 예산을 초과했고, 완공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며, 캘리포니아 경제를 파산시킬 수 있다면서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7월 교통부가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 지원금으로 책정한 연방정부 예산을 철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16. 11:26

“예비 엔트리에 없는 선수도 교체 가능하다” 왜 박세웅-구창모는 안 될까, 하필 '수술 이슈' 유영찬을 교체로 뽑았을까

[OSEN=한용섭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1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시작했다. 첫 훈련을 앞두고 부상 악재가 또 생겼다. 문동주에 이어 원태인도 부상으로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선발진의 부상 악재가 이어지면서 마운드 운영에 고민이 더해졌다. KBO는 15일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삼성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LG 트윈스 유영찬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원태인은 최근 삼성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팔 굴곡근 통증이 발생해 귀국해서 병원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굴곡근 미세 손상 ‘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원태인은 삼성 캠프에 다시 합류해 당분간 재활에 전념한다. WBC 대표팀에 선발 자원은 류현진(한화 이글스), 손주영, 송승기(LG 트윈스)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위즈), 곽빈(두산 베어스), 데인 더닝(시애틀)이 있다.  선발 주축 선수인 문동주, 원태인이 빠지면서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대만과 호주 상대로 어떤 투수를 선발투수와 2번째 투수로 내세울지 고민이 깊어질 것이다.  원태인이 빠지고, 대체 선수로 마무리 유영찬이 뽑혔다.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었다고 본 것이다. 3월초 100% 몸 상태가 될 수 있는 선수를 뽑았을 것이다. 류지현 감독은 사이판 캠프 때 “(투수들은) 3월초에 30구를 100%로 던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BO는 지난해 12월 WBC 조직위원회에 대표팀 예비 엔트리 35명을 제출했고, WBC 대표팀의 1월 사이판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들 명단(30명)을 발표했다. KBO는 2월초 대표팀 최종 엔트리(30명)을 확정했다. WBC 조직위원회에서 지난 6일 참가국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고,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 엔트리 기자회견을 가졌다. KBO 관계자는 “부상 선수를 교체할 때, 예비 엔트리에 없는 선수로도 교체가 가능하다. 예비 엔트리는 전혀 상관없다”고 전했다. 선발투수로 2023년 WBC에 출전했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구창모(NC 다이노스)가 떠오르지만, 대회가 열리는 3월초 100% 몸 상태가 준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구창모는 좌완 투수의 장점도 있다. 건강한 몸 상태라면 대표팀에 발탁됐을 것이지만, 수 년간 팔꿈치와 어깨 등 잔부상으로 고생했다. 지난해 제대 후에도 부상으로 몇 경기 등판하지 못했다. 박세웅은 2023년 WBC 대회에서 호투한 경험도 있다. 일본전에서 9점 차로 뒤진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콜드게임 수모를 막아냈다. 체코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류지현 감독은 1월 사이판 대표팀 캠프를 마치고, 프로야구 구단들의 스프링캠프지인 호주와 미국을 돌면서 대표팀에 뽑힐 국내 선수들을 훈련을 살펴봤다. 사이판 대표팀 캠프에 참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던 롯데, 키움의 스프링캠프지 대만에는 가지 않았다. 박세웅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없었다. 유영찬은 WBC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하고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영찬은 LG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했다. 2월초 유영찬의 불펜 피칭 당시, 김광삼 투수코치는 “유영찬 선수는 원래 초반부터 몸을 바로 정상 궤도로 올리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체계적인 빌드업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도 다른 선수들보다 몸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스타일로, 예정된 스케줄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찬은 WBC 대표팀 교체 선수로 발탁되면서, 페이스를 3월초에 맞춰 끌어올려야 한다. 유영찬은 2024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 참가했다가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력이 있다. 대회가 끝나고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6월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WBC 대표팀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WBC 대표팀은 3월 5일 체코, 6일 하루 쉬고,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를 상대한다. WBC는 선수 보호를 위해 투구 수 제한이 있다. 1라운드에서 투수의 한 경기 최대 투구 수는 65구다. 그래서 한 경기에 선발 자원을 1+1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50구 이상 던지면, 4일을 쉬어야 한다. 30구 이상 던지면, 하루를 쉬어야 한다. 이틀 연투를 하면, 반드시 하루를 쉬어야 한다. 3연투는 불가능하다. 선발투수는 50구 이상 던지면, 1라운드는 끝이다. 불펜 투수는 최대 3경기까지 등판이 가능할 것이다. 일본, 대만, 호주와 3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데, 불펜투수들의 혹사 없이 마운드 운영이 중요하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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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길리' 김길리, 이탈리아 전설 넘고 눈물의 동메달! 에이스 계보 잇는다! 최민정도 축하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람보르길리’ 김길리(성남시청)이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한 최민정은 순위 결정전에서 3위로 통과했고, 이어 김길리의 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김길리는 쟁쟁한 선수들과 결승 무대에 섰다. 랭킹 1위 코트니 사라울트(캐나다)를 비롯해 이탈리아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 이 대회 500m 금메달리스트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 그리고 중국의 궁리와 승부를 펼치게 됐다. 가장 뒤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3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올라갔다. 1위까지 가는 듯했으나 벨제부르와 사라울트가 치고 나오면서 밀렸다. 하지만 김길리는 더는 밀리지 않았다. 6번째 올림픽 무대, 베테랑 중 베타랑인 폰타나도 김길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폰타나는 15살의 나이에 여자 3000m 계주 동메달을 따내며 이탈리아 여자 쇼트트랙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중 한 명이다. 이후 그는 500m, 1000m, 1500m, 계주 등 사실상 전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며 종목 역사상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선수가 됐다. 5위에서 순식간에 속도를 올려 파고 들었다. 김길리는 마지막 결승선에서 발을 내밀어봤지만 3위로 통과했다. 김길리는 레이스를 마친 후 선배 최민정에게 다가가 눈물을 흘리며 축하를 받았다. 최민정은 밝은 표정으로 김길리를 축하했다. 최민정 뿐만 아니라 앞서 500m 예선에 출전한 남자 대표팀의 1500m 은메달리스트 황대헌과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도 김길리에게 다가와 축하를 건넸다. 최민정과 임종언은 눈물을 흘리는 김길리를 끝까지 다독여줬다. 이탈리아 선수들도 그런 김길리에게 축하를 건넸다. 한편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이 출전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52초708의 기록으로 조 1위에 올라 각 조 상위 2개팀에 주는 결승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전 5시15분에 열리는 결승에서 20년 만에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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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자립' 말고 국방비 늘려야"…독, 프랑스에 일침

"말로만 '자립' 말고 국방비 늘려야"…독, 프랑스에 일침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미국에 대한 국방 의존에서 벗어나 자립해야 한다는 자각이 유럽에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외무장관이 프랑스의 국방비 지출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독일 공영방송 도이칠란트풍크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자강을 앞장서 외쳐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 프랑스가 유럽의 자립을 현실로 만들려면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국방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바데풀 장관은 "그는 반복적으로 그리고 올바르게 유럽의 주권 추구를 언급해왔다"면서 "그것(유럽의 주권)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나라에서 그에 걸맞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데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미국의 국가안보 전략의 무게 중심이 북대서양 동맹에서 서반구,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유럽 국가들이 자체 방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에 처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작년 6월 정상회의에서 국방비 지출을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바데풀 장관은 유럽 자강을 앞장서 외치고 있는 프랑스를 비롯해 여러 나라들에서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진전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현재까지 프랑스의 노력은 이를 달성하기에 불충분했다"며 "프랑스 역시 우리가 이곳에서 까다로운 논의를 거쳐 하고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독일의 경우 지난해 3월 기본법(헌법)을 개정해 국방비에 부채한도 예외를 적용해 사실상 국방비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GDP 대비 2.1%였던 국방예산이 2029년에는 3.5%로 증가할 방침이다. 반면,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 GDP 대비 국가부채가 EU 3위인 프랑스의 경우 재정 적자로 인해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리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국방비 지출 문제뿐 아니라 EU 공동채권 발행, 차세대 유럽 전투기 개발, 남미 공동시장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놓고 최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16. 10:26

美국방차관 "韓, 한반도재래식방어 주도 역할 기꺼이 맡으려 해"

美국방차관 "韓, 한반도재래식방어 주도 역할 기꺼이 맡으려 해" 뮌헨안보회의 계기 대담서 유럽이 추구할 모델로 한국 사례 거론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엘브리지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이 최근 뮌헨안보회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동맹국들의 역할 확대를 강조하면서 한국을 '선례'이자 '모범사례'로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콜비 차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의 부대 행사로 개최된 포린폴리시(FP) 편집장과의 대담에서 지난달 자신의 한국 방문을 상기하면서 한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에 대해 설정한) 새로운 글로벌 기준인 국내총생산(GDP)의 3.5% 국방 지출을 약속한 첫 번째 비(非)나토 동맹국"이라고 소개했다. 콜비 차관은 이어 "내가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들(한국 측 당국자들)은 북한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했다"며 "그들은 '북한은 우리의 주된 위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콜비 차관은 "그리고 그들은 한반도 재래식 방어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기꺼이 감당하려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3일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있어서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며 그게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는데, 한국 측이 그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결국 한국이 대북 위협에 맞선 재래식 방어를 주도하려 하는 것처럼 유럽도 러시아에 맞선 재래식 방어에 더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콜비 차관의 핵심 주장으로 읽혔다. 이는 서반구(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 장악력 강화와 대(對)중국 견제를 1∼2순위 안보 목표로 상정한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을 비롯한 다른 안보 위협 요인들에 대한 대응에서 동맹국에 더 큰 역할을 맡기겠다는 기조를 담은 작년 12월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SS)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콜비 차관은 미국 이익에 기반한, 보다 실용적인 국가안보정책으로서 자신이 주창하고 있는 '유연한 현실주의'(flexible realism)를 이날도 강조했다. 그는 냉전 시기의 '나토 1.0', 탈냉전기의 '나토 2.0'에 이어 현재 '나토 3.0'을 추구한다면서 나토 유럽 동맹국들이 유럽에서의 재래식 방어에서 주된 역할을 맡는, 보다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2.16. 9:26

서하얀♥임창정, 여전히 신혼 같은 일상…양념게장에 ‘찐행복’ 미소

[OSEN=김수형 기자] 가수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가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서하얀이 SNS로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억새가 펼쳐진 야외에서 다정하게 셀카를 찍으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편안한 캐주얼 차림의 임창정과 눈을 감은 채 환하게 웃는 서하얀의 모습에서 자연스러운 부부의 케미가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식당을 찾은 서하얀이 양념게장을 앞에 두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소소한 데이트 속에서도 신혼 같은 분위기가 묻어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두 분 보면 결혼 장려 커플 같다”,“서하얀 진짜 행복해 보인다”,“임창정 표정이 너무 편안하다”, “양념게장 사랑 귀엽다”,“시간 지나도 여전히 달달”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꾸밈없는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6.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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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 효도하겠다” 약속해놓고 왜 불법 도박장 출입했나…‘단장도 주목한’ 롯데 외야 기대주의 충격 몰락

[OSEN=이후광 기자] 스프링캠프 내내 구슬땀을 흘려도 야구로 효도한다는 보장이 없는데 불법 도박이라는 절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 버렸다. 롯데 자이언츠 단장도 주목했던 외야 기대주는 왜 몰락의 길을 택했을까.  작년 6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2025시즌 9번째 맞대결. 롯데 외야수 김동혁(26)은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2도루 원맨쇼를 펼쳤고, 수비에서 투혼의 슈퍼캐치를 더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9회말 수비가 압권이었다. 4-2로 리드한 9회말 무사 1루 위기였다. 두산 김인태가 우측 담장 쪽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린 가운데 김동혁이 이를 끝까지 쫓아가 팔을 뻗어 캐치에 성공했다. 김동혁은 가속도로 인해 펜스에 몸을 강하게 부딪쳤지만, 곧바로 일어나 후속 플레이를 펼쳤고, 부상도 피했다. 경기 후 만난 롯데 박준혁 단장은 “오늘 경기는 (김)동혁이의 수비가 결정적이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동혁은 경기를 마치고 “항상 공이 외야 쪽으로 온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공이 맞자마자 타이밍이 잘 맞아서 최단 시간으로 공을 쫓아갈 수 있었다. 뒤에 펜스가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고 집중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슈퍼캐치 비결을 전했다.  김동혁은 제물고포-강릉영동대를 나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2차 7라운드 64순위 지명됐다. 2군 및 백업 생활을 전전하다가 지난해 황성빈, 윤동희의 부상 이탈로 기회가 주어졌고, 빠른 발과 투지를 앞세워 롯데 외야에 큰 힘을 보탰다. 2024년까지 1군 54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그는 지난해 93경기 타율 2할2푼5리 6타점 19득점 13도루를 기록하며 2026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최근 스프링캠프에서 신예들을 향해 “사소한 선택 하나가 선수 인생을 끝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1년 전 롯데 외야의 희망이었던 김동혁이 사소한 선택 하나로 당장 커리어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 13일 저녁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 소속 선수들이 PC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올라왔다. 롯데 구단은 즉각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불운하게도 불법 도박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롯데 관계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했다. 불법도박 4인방은 1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에서 귀국해 현재 근신 처분을 받고 자숙 중이다.  김동혁의 경우 나머지 3명을 불법도박장으로 끌어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커뮤니티에 김동혁이 불법 게임장으로부터 받은 휴대폰 경품을 들고 업소 직원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이는 신규 회원을 유치했을 때 업소에서 지급하는 선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도박 논란이 터진 뒤 사진은 삭제됐지만, 이로 인해 김동혁이 이번 파문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동혁은 작년 6월 두산전에서 인생경기를 펼친 뒤 “지금까지 뒤에서 항상 고생하시고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부터가 시작이고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돼서 야구로 효도하고 싶다”라는 인터뷰를 남겨 취재진과 야구팬들을 감동시켰다. 그런데 그로부터 1년도 흐르지 않은 지금 그의 약속은 허언으로 전락했다. 효도는커녕 불법 행위를 저지르며 물심양면 뒷바라지 한 부모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6.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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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은 女1500m만 남았다, 설마 이러다 韓 쇼트트랙 노골드?

역대 올림픽 금메달만 26개. 쇼트트랙은 한국 동계스포츠의 명실상부한 효자 종목이다. 20년 전 2006 토리노 올림픽에서는 무려 금메달 6개를 쓸어 담았고, 직전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 2개를 모두 책임졌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금빛 소식이 요원하다. 지금까지 쇼트트랙 6개 종목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만 땄다. 임종언이 남자 1000m에서 동메달, 황대헌이 남자 1500m에서 은메달, 김길리가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3개의 메달 모두 소중하지만, 아직 금메달은 없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3종목만 남겨둔 상황이다. 여자 계주와 남자 계주, 그리고 개인전만 따지면 여자 1500m 뿐이다. 특히 16일 남자 500m에서 임종언과 황대헌이 탈락하면서, 남자 개인전은 이번 올림픽을 금메달 0개로 마감하게 됐다.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3관왕을 휩쓴 2014 소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남자 개인전 노골드다. 여자대표팀도 1000m와 500m 모두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만약 1500m에서 금메달을 못 딴다면, 한국 쇼트트랙은 정식종목이 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전 노메달 불명예를 쓰게 될 수도 있다. 우선 2010년대 후반 이후 주요 경쟁국 간 경기력이 상향평준화됐다.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급성장했고,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강국 네덜란드가 쇼트트랙마저 평정하고 있다. 옌스 판트 바우트가 남자 1000m와 1500m를 제패했고,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도 여자 1000m와 500m를 휩쓸어 2관왕만 2명 배출했다. 한국 선수단은 경기장의 무른 얼음 적응에도 애를 먹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각국 선수들이 넘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는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을 번갈아가면서 치르고 있는데, 정빙 과정과 과정에 문제가 있는 탓인지 선수들 사이에서는 “얼음이 무르다”는 말이 나온다. 공을 들여 준비했던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김길리가 미끄러진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어떤 경기는 속도전, 어떤 경기는 탐색전이 펼쳐지고 있고, 결국 끝까지 버티는 선수가 이기거나 우승하고 있다. 남자 1500m에서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황대헌이 마지막 4바퀴를 남기고 앞선 선수들이 우르르 넘어지자 치고나와 2위로 들어왔다. 그동안 한국 쇼트트랙은 초반에 힘을 아끼다 10~11바퀴쯤 선두로 나서고, 의도적으로 1위를 내준 뒤 4~5바퀴 남기고 추월하는 전략이 꾸준히 잘 먹혔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당시 안현수와 진선유는 동반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엔 트렌드가 달라졌다. 경기 템포가 두 계단 이상 빨라졌고, 외국 선수들은 바퀴 수가 많이 남아도 일단 치고 나간다. 4등 뒤로 밀리면 추월이 어렵다. 1500m의 경우 외국 선수는 1300m처럼 타고, 한국 선수들은 1700m처럼 탄다는 말이 나온다. 우리만의 노하우가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체격적으로도 열세고, 경쟁국에 비해 지원도 부족하다. 캐나다는 전담 스태프만 9명이다. 김동성이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초반부터 박차고 나가 다른 선수들을 몇 바퀴 차로 제쳐버린 ‘분노의 질주’, 진선유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당시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4명을 제치는 압도적인 모습을 이제는 보기 어렵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딴 최민정도 상대팀의 협공과 견제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우리나라는 남은 3종목에서 수많은 변수에 대처할 플랜B, 플랜C, 플랜D까지 만들어야 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해 윤재명 감독을 선수단 관리 소홀 문제 등의 사유를 들어 김선태 전 중국대표팀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가, 비판 목소리가 잇따르자 김 총 감독을 퇴촌 시키고 윤 감독을 복귀시켰다. 선수들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러다 노골드에 그치는 거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한국은 최민정과 김길리가 주종목인 여자 1500m를 남겨뒀다. 또 결승에 올라있는 여자 3000m 계주는 역대 8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휩쓴 초강세 종목이다. 또 결승에 동반진출한 남자계주도 2006년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만약 3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쓴다면, 직전 베이징올림픽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딸 수도 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16.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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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친일파인가? 한일전에서 일장기를 중계하다니…” JTBC 방송에 분노한 팬들 [2026 동계올림픽]

[OSEN=서정환 기자] JTBC의 일장기 방송대참사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스킵 김은지를 중심으로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숙적 일본을 꺾고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일본을 7-5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이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했다. 미국전 패배로 출발했던 불안한 흐름을 이탈리아, 영국전 연승으로 반전시켰고, 덴마크전 패배로 주춤했지만 최대 고비였던 한일전에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상위 네 팀에게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향한 분수령에서 따낸 결정적인 1승이었다. 경기 내용 역시 치열했다. 김은지는 특유의 침착한 샷 메이킹으로 승부처마다 중심을 잡았고, 김민지와 김수지는 하우스를 정교하게 장악했다. 설예은과 설예지는 초반부터 강한 스위핑과 가드 플레이로 흐름을 끌어올렸다.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집중력에서 한국이 앞섰다. 그러나 명승부를 생중계가 망쳤다.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JTBC 방송 중 광고 시간에 일장기 그래픽이 10초 이상 송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한일전 직후라는 민감한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기에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사건 직후 JTBC 캐스터는 “광고 중에 예기치 않은 그래픽이 나간 순간들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저희가 보내드려서는 안 되는 상황 속에 나간 장면이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경위나 원인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생방송 광고는 통상 사전 제작된 VCR이 송출된다. 단순 편집 실수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방송사고 원인은 송출 시스템 오류인지, 내부 관리 부주의인지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국가대항전 성격의 올림픽 한일전 중계에서 일장기가 노출된 만큼 방송사 차원에서 명확하고 투명한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팬들의 반응도 거세다. “JTBC는 친일파인가?”, “이럴 거면 왜 단독중계를 맡았나”, “한일전에서 일장기라니 납득하기 어렵다”,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이 값진 승리를 거둔 날, 불필요한 방송 사고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JTBC의 소극적 해명으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6.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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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헝가리서 "트럼프, 오르반 총리 성공에 열성"

美국무, 헝가리서 "트럼프, 오르반 총리 성공에 열성" 4월 총선 앞둔 오르반 공개 지지…"총리 성공이 우리의 성공"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총선을 앞둔 헝가리를 방문해 오르반 빅토르 총리를 공개 지지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헝가리의 유대가 '황금기'에 접어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의 성공에 매우 열성적"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계속해 "오르반 총리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며 "오르반 총리가 이 나라의 지도자로 있는 한 이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의 국익"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오는 4월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여당 피데스가 최근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친유럽·중도주의 성향 야당 티서에 밀리는 가운데 나왔다. 피데스와 위성 정당 기독민주국민당(KDNP)의 집권 연정은 2010년 이후 네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3분의 2 이상 의석을 유지해왔지만,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르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첫 대선에서 승리하기 전부터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오랫동안 친트럼프 행보를 보였다. 그는 가자지구 종전·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위원회에도 초기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면서도 친러시아 진영에 속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제동을 걸며 다른 회원국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16. 8:26

‘일본대표팀 주장, 월드컵 못 뛴다!’ 초비상 걸린 日언론 “월드컵은 뛸 수 있을지도…”희망회로 풀로 돌린다

[OSEN=서정환 기자] 일본대표팀이 주장 엔도 와타루(33, 리버풀)를 부상으로 잃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선덜랜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12승 6무 8패를 기록한 리버풀은 리그 6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을 반감시킨 것은 엔도의 부상이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엔도는 후반 도중 잔디에 발이 걸리며 쓰러졌다. 통증을 참고 잠시 경기를 이어갔지만 끝내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리버풀은 코너 브래들리와 제레미 프림퐁이 이탈한 상태에서, 엔도마저 쓰러지며 수비 운영에 큰 부담이 생겼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이번 시즌 오른쪽 풀백 상황은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 난감함을 드러냈다. 사실상 시즌아웃이 유력한 엔도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월드컵 출전도 어려운 상황이다. 초비상이 걸린 일본대표팀은 대체선수를 알아봐야 한다. 하지만 주장을 대체할 선수는 없다.  일본 매체 ‘디 월드’는 “엔도가 과연 이번 시즌에 복귀할 수 있을까? 리버풀 슬롯 감독이 올 시즌 말미에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정확한 시기는 말할 수 없다. 일단 엔도는 3월까지 선수등록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일말의 가능성을 남겼다.  이 매체는 “엔도가 월드컵에 과연 출전할 수 있을지 일본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그의 현재 상태와 복귀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한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6.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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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후 처음' 3년 계약 거절, 1000만 달러 넘게 포기한 의리…KBO 자존심 높인 '역수출 신화' 개막전 선발

[OSEN=이상학 객원기자] KBO리그 외국인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투수 메릴 켈리(37)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향한 진심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뿌리치고 ‘고향팀’으로 돌아왔다.  켈리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프링 트레이닝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에서 3년 보장이라는 꽤 좋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켈리는 지난해 12월 중순 애리조나와 2년 4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했다. 앞서 7월말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될 때부터 FA로 애리조나 복귀을 암시했는데 5개월 만에 진짜로 돌아왔다. 당초 불펜 FA 영입을 계획한 애리조나는 켈리의 진심을 확인하고 나선 방향을 바�f다.  애리조나와 재결합이 이뤄진 뒤 ‘디애슬레틱’에선 서부 지역 팀에서 켈리에게 3년 5000만 달러 이상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그 팀이 바로 샌디에이고였다. 30대 후반의 나이를 감안하면 1년이라도 더 긴 계약을 하고 싶기 마련인데 켈리는 2년 계약을 제시한 애리조나를 선택했다.  계약 총액에 있어서도 켈리는 1000만 달러 이상, 우리 돈으로 약 144억원 넘는 거액을 포기했다. 애리조나가 캘리포니아보다 주세가 훨씬 낫긴 하지만 켈리는 1000만 달러 이상 몸값을 낮췄다. 기간과 총액 모든 면에서 샌디에이고로 가는 게 정상이었지만 애리조나에 의리를 발휘한 것이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하고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를 준 애리조나에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애리조나가 고향이고, 가족들도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였지만 팀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가능한 결정이다. 켈리는 “마이크 헤이즌 단장과 대화를 하면서 홈타운 디스카운트는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결국 우리 마음이 여기에 있었고, 애리조나가 확실히 1순위였다. 모든 선택지와 변수들을 살펴본 뒤 여기로 돌아오는 게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도 켈리의 의리에 화답했다. 2026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켈리를 일찌감치 낙점했다.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거의 매년 스프링 트레이닝 막바지에 개막전 선발을 발표했지만 올해는 시간을 끌지 않았다. 투수, 포수조 훈련 4일차였던 지난 15일 켈리로 발표했다. 내달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지금까지 KBO리그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건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유일했다. 2019년 LA 다저스 시절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으로 KBO리그 출신 선수 최초로 개막전 선발 영예를 누린 류현진은 2020~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개막전 초구를 던졌다. 그 이후 5년 만에 켈리가 KBO리그 출신 개막전 선발의 명맥을 잇게 됐다.  켈리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역수출 성공 사례다. 2015~2018년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애리조나와 2+2년 최대 1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빠르게 선발로 자리잡았고, 2022년 4월 애리조나와 2+1년 최대 2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꾸준한 활약으로 대부분 옵션을 거머쥔 켈리는 이번 FA 계약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세 번의 계약 모두 애리조나와 했다. 총 수입이 7661만 달러로, 현재 환율 기준 약 1104억원에 달한다.  한편 애리조나에 의리를 발휘한 선수는 켈리만이 아니다. 켈리와 원투펀치를 이룬 투수 잭 갤런도 지난 15일 애리조나와 1년 225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갤런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이 있었지만 애리조나에 남아 FA 재수를 하기로 했다. 그는 “다년 계약도 제안받았지만 안정성 측면에서 애리조나가 좋았다. 우리 선수들은 이미 충분한 돈을 벌고 있고, 더 욕심을 부리는 건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구단과 팬들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었고, 다시 돌아와 좋은 한 해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2.16.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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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논란-무죄-몰래中귀화-좌절' 린샤오쥔, "끝까지 응원해달라!"[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연이은 좌절을 겪고 있는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린샤오쥔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연속 탈락과 비판 여론 속에서도 남은 레이스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메시지였다. 그는 동시에 “끝까지 응원해달라”며 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 발생한 훈련 중 장난이 성추행 논란으로 번지며 선수 인생의 흐름이 급변했다. 그는 “친근함의 표시였다”고 주장했지만,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이후 린샤오쥔은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2021년 무죄 판결로 법적 명예는 회복했으나 국적은 이미 바뀐 뒤였다. 올림픽 규정상 귀화 선수는 기존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뒤 3년이 지나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고, 이로 인해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 기회도 놓쳤다. 8년 만에 다시 밟은 올림픽 무대였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준결승부터 제외돼 관중석에서 팀의 레이스를 지켜봐야 했고, 중국은 4위에 그치며 메달을 놓쳤다. 개인 종목에서도 불운이 겹쳤다. 남자 1000m에서는 준준결승 탈락, 1500m에서는 선두 경쟁 중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직 끝은 아니다. 린샤오쥔에게는 16일 오후 7시 17분 열리는 남자 500m가 남아 있다. 변수가 많은 단거리 종목이지만, 그는 평창 올림픽과 2024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다. 시련의 한가운데서 마지막 반전을 노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6.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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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돈에서 밀린다”…알 나스르 사령탑도 작심 발언으로 호날두 지지한다

[OSEN=서정환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1, 알 나스르)의 소속팀 알 나스르 FC 사령탑 조르즈 제주스 감독이 라이벌과의 ‘경제력 격차’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알 나스르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알 파테흐를 2-0으로 꺾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이날은 최근 이적시장 지원 부족에 항의해 2경기를 결장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승리 이후에도 제주스 감독의 화두는 ‘전력 보강’이었다. 그는 “나는 이미 알 힐랄 SFC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구조를 갖고 있는지 잘 안다”며 “그들은 더 큰 경제적 파워를 갖고 있다. 내가 그곳에 있을 때도 그 혜택을 받았다. 알 나스르는 다른 자원으로 정상권을 다퉈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스 감독은 2024년 알 힐랄을 리그·국왕컵·슈퍼컵 우승으로 이끈 뒤 지난 여름 알 나스르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임무는 분명하다. “알 힐랄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내가 영입됐다. 승점과 우승 트로피에서 차이를 좁히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알 나스르는 리그 2위로, 선두 알 힐랄에 승점 1점 뒤져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14~16점 차로 뒤처졌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진전이다. 그는 “우리는 지금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과는 다른 모습”이라며 “상대는 경제적으로 더 강하지만, 스포츠적 경쟁력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2022년 12월 알 나스르 합류 이후 아직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다만 두 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 역시 선두권 득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6.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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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두산 78억 1루수가 달라졌다! 결승 투런포 폭발→신인들에 MVP 상금 쾌척 “좋은 기운 이어가고파”

[OSEN=이후광 기자] 아쉬움 속 2025시즌을 마친 두산 베어스의 '78억 원 1루수' 양석환이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첫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7이닝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양석환의 결승 선제 투런포를 등에 업은 청팀이 2-0 승리를 거뒀다.  선공에 나선 청팀은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중견수) 양석환(1루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강승호(2루수) 박지훈(3루수) 김동준(지명타자) 류현준(포수) 김주오(좌익수)에 조수행-김기연-임종성 순으로 출격했다. 연습경기 특성 상 9번이 아닌 12번까지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백팀은 이유찬(유격수) 안재석(3루수) 양의지(지명타자) 오명진(1루수) 홍성호(우익수) 김대한(중견수) 윤준호(포수) 박계범(2루수) 김인태(좌익수)에 박준순으로 맞섰다. 백팀은 10번까지 타선을 꾸렸다.  청팀이 1회초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수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양석환이 백팀 좌완 선발 최승용 상대로 좌월 선제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청팀은 양석환을 비롯해 박찬호, 카메론, 박지훈, 김주오, 김기연이 안타를 기록했다.  백팀은 안재석, 오명진, 박계범, 박준순이 안타를 치며 쾌조의 실전 경기 출발을 알렸다.  청팀 마운드는 2이닝 무실점의 선발 최민석을 필두로 양재훈(2이닝 무실점)-이주엽(1이닝 무실점)-최주형(1이닝 무실점)-김정우(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책임졌다.  백팀은 선발 최승용이 2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윤태호(2이닝 무실점)-서준오(1이닝 무실점)-이교훈(1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호투를 선보였다.  결승타에 힘입어 야수 MVP로 선정된 양석환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홈런 상황을 설명하며 “2년 전 시드니 캠프 청백전 때도 수훈 선수로 선정됐는데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상금은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열심히 잘해주고 있는 신인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운드에서는 최고 구속 148km 직구를 선보인 2년차 최민석이 수훈선수로 뽑혔다. 최민석은 “라이브피칭 때 좋았던 컨디션을 이어가는 데 집중했다. 힘을 들이거나 구속을 신경 쓰기보다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처럼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며 타자의 반응을 살피는 데 더 중점을 뒀다”라며 “수훈선수 상금은 처음 받아본다. 맛있는 거 사 먹고 더 힘내야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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