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와 CJ제일제당이 협업해 출시한 '햇반 라이스플랜'의 판매량이 급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정 대표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공식몰인 CJ더마켓에서 '햇반 라이스플랜 렌틸콩 현미밥(190g)' 4개입 6묶음은 3만196원에 판매 중이다. 정가(8만3880원)보다 약 64% 할인된 가격이다. 마찬가지로 '햇반 라이스플랜 통곡물밥(130g)' 36개입 1박스를 2만9970원에 팔고 있다. 개당 약 833원꼴이다. 이는 햇반 중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인 '햇반 작은공기(130g)' 1개 가격(정가 1500원·할인가 1005원)보다도 저렴하다. 이같은 대규모 할인 판매는 앞서 CJ제일제당이 정 대표의 얼굴과 이름이 들어간 햇반 라이스플랜의 포장재를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재고 소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는 "현재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접수돼 출고 및 배송이 평소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공지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매일유업 역시 정 대표와 협업해 출시한 '렌틸콩 저당두유' 48팩을 공식몰 기준 기존 7만2000원에서 55% 할인한 3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서울아산병원 노년 내과 교수로 재직하다 퇴사한 정 대표는 '저속노화' 개념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는 정 대표와 함께 다양한 형태로 협업했다. CJ제일제당 햇반 라이스플랜은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했고, 매일유업 렌틸콩 저당두유는 출시 1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정 대표가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 A씨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서울시 건강총괄관에서 물러나고, 라디오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등 대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식품업계도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29. 9:59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29일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체포하라', '불법이다'라는 말을 들었다는 조지호 전 경찰청장의 증언에 대해 "명백한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3∼4일 조 전 청장이 윤 전 대통령과 통화를 나눈 시각에는 국회의원들이 월담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현장의 객관적 상황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조 전 청장은 지난해 12월 3일 밤 5차례, 이튿날 3차례 통화를 했는데, 해당 시각에는 이미 국회 출입이 허용되거나 본회의장에서 계엄 해제 표결이 이뤄지고 있어 월담이 불필요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의원을 체포하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가 없다"며 "어떤 시기의 통화에서도 월담하는 의원을 잡아들여 체포하란 말을 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전 청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 전 청장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증언의 신빙성을 지적하자 "어느 통화에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불법이다', '체포해라' 취지로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29. 9: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긍정적 통화를 마쳤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2시간 30분 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한 다음 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도 "생산적이고 좋은" 통화를 했다고 밝힌 바 있어, 두 사람은 이틀 연속 전화로 소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전쟁 당사국과의 종전 중재 협상 진척도를 '95%'로 소개하면서도 "한두 가지 까다로운 문제가 있다"며 영토 문제 등 여전히 복잡한 쟁점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29. 9:38
[OSEN=손찬익 기자] 충북도가 충청권을 대표할 ‘충북형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돔구장 건설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오송이 최적의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5만 석 규모 돔구장 국가 용역 추진 계획을 발표한 흐름과 맞물려, 충북도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충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투자 유치 확대와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지역 위상이 높아진 만큼,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도민들은 프로 스포츠 경기와 대형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대전으로 이동해야 했고, 이는 청년층 문화 향유 기회 제약과 정주 여건 약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문체부가 최근 5만 석급 돔구장 국가 추진을 검토하면서, 충북도는 오송 중심의 대규모 다목적 돔구장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돔구장은 프로야구는 물론 국제 스포츠 이벤트·K-POP 콘서트·전시 등 연중 대형행사를 수용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현재 충북개발공사가 ‘충북형 돔구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2026년 2월 완료될 예정이다. 조사에는 입지·규모·운영 모델·재원 조달·경제효과 등이 포함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충북도는 청주시·세종시와 협력해 충청권 광역형 돔구장 로드맵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추진 방식은 투트랙 전략이다. 국비 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 연계와 동시에, 충북 독자 계획을 병행해 사업 추진 속도를 확보한다. 오송은 KTX·국제공항·고속도로망이 집중된 교통 요충지로 수도권·세종·대전 등 2시간 생활권을 형성해 입지 경쟁력 또한 높다는 설명이다. 충북도는 ‘범도민 돔구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지사·민간위원장 공동 운영 체제로 조직을 구축한다. 내부적으로는 TF를 운영해 규모·재원·경제효과를 검토하며, 청주시·세종시와의 협력을 통해 광역 활용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환 지사는 “돔구장은 지역 문화·관광·산업 경쟁력을 함께 키울 미래형 인프라”라며 “충청권이 공유할 대한민국 수준의 돔구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9. 9:35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을 향한 공개 저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는 ‘11회 APAN Star Awards(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개최됐다. 배우 김승우와 방송인 박선영이 진행을 맡은 ‘2025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무이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이날 박하선은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 ‘사이코패스 여순정’을 통해 웹드라마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게 됐다. 트로피를 건네받은 박하선은 "감독님과는 신인시절 B 팀 감독으로 만났다. 그때 꼭 다음에 같이 하자고 했는데 기억 못하시는것 같다. 그래도 다시 봬서 반가웠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촬영 감독님 비롯해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어느 현장보다도 재밌게 프로페셔널하게 찍었다. 사실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해서 아쉬웠다. 근데 에이판에서 인정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 지금도 티빙 앱에서 볼수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안해본 사이코패스 역할 해서 정말 신나게 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박하선은 "여러분은 잘 모르시지만 이 작품 할때 우리 이사님 실장님 고생 많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우리 남편 류수영씨. 제가 늘 새로운 도전 하면 하지말라고 말린다. 근데 남편이 하지말라는거 하면 다 잘 되더라. 덕분에 이렇게 상까지 받는다. 고맙다. 우리 딸 너무 사랑하고 고마워. 감사합니다"라고 재치있는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9. 9:31
백악관 "트럼프, 푸틴과 우크라 관련 긍정적 통화" 젤렌스키 회담 다음날 이뤄져…푸틴과 이틀 연속 전화 소통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긍정적 통화를 마쳤다"고 짧게 적었다. 통화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이날 통화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2시간 30분 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한 다음 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도 "생산적이고 좋은" 통화를 했다고 밝힌 바 있어, 두 사람은 이틀 연속 전화로 소통한 것이다. 레빗 대변인이 이날 통화가 '긍정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힌 만큼 전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회담에서 논의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과 관련한 진전이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전쟁 당사국과의 종전 중재 협상 진척도를 '95%'로 소개하면서도 "한두 가지 까다로운(thorny) 문제가 있다"며 영토 문제 등 여전히 복잡한 쟁점이 남아있다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2.29. 9:25
美주택용 전기요금 내년에도 인상 전망…"중간선거에 변수" 올해 지방선거 결과에 소비자 불만 작용…인상 원인은 다양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에서 다양한 이유로 전기요금이 빠르게 오르면서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중요한 사회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이 내년에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올해에만 4.9% 증가했다. 미국에서 전기요금은 자동차 휘발유 다음으로 가장 큰 에너지 관련 지출이며 난방도 가스가 아닌 전기로 하는 집이 많다. WSJ은 올해 미국인들이 전기요금에 얼마나 예민한지 보여주기 위한 사례로 최대 명절로 꼽히는 크리스마스 때 집을 전등으로 꾸미지 않은 한 여성을 소개했다.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중요한 정치 이슈로 자리잡았으며, 연방 상·하원 의석이 걸린 내년 11월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은 관측했다. 전기요금은 지난달 지방선거와 함께 치른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주지사에 당선된 민주당의 마이키 셰릴은 전기요금 동결을 공약했는데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뉴저지주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21%나 증가했다. 조지아주에서는 공공서비스위원회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두명이 공화당 현직 위원들을 제치고 당선됐는데 전기요금에 대한 유권자 분노가 한 이유였다. 공공서비스위원회는 발전소 규제를 담당해 전기요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기요금은 통상 전반적인 물가 인상과 함께 올랐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2022년부터 다른 물가보다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데이터센터의 건설이 전기요금 인상 원흉으로 자주 지목되지만, 이밖에도 허리케인과 산불 같은 자연재해, 주(州)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오래됐거나 파손된 전력망 교체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WSJ은 평가했다. 각 주(州)의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을 담당하는 관료들로 구성된 전국에너지지원국장협회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의 주택 난방 비용을 전년 대비 9% 증가한 995달러(약 137만원)로 추산했는데 이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과 천연가스와 전기요금 증가 때문이다. 전력회사 협회인 에디슨전기연구소에 따르면 민간 발전사들은 2025∼2029년에 송전·배전 시스템, 발전, 가스 운송 등 인프라에 1조1천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이는 지난 10년간 투자액의 2배에 달한다. 이런 투자액은 보통 시간을 두고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회수된다. 한편 데이터센터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전기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가 많은 양의 전력을 구매한 덕분에 발전 비용이 분산되면서 주택용 전기요금이 낮아지기도 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5.12.29. 9:25
[OSEN=서정환 기자]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천 풀리식(27, AC 밀란)의 열애설이 터졌다. 상대가 무려 글래머스타 시드니 스위니(28)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트’는 28일 “미국 할리우드의 탑스타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지난 8월부터 축구스타 풀리식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풀리식이 직접 시드니에게 메세지를 보내 급격하게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스위니는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파란눈, 금발의 전형적인 미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위니는 청바지 등 여러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스위니는 2018년부터 교제해온 13살 연상의 약혼자 조나단 다비노와 지난 3월 결별했다. 이후 스위니는 남자친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글렌 파월, 탐 브래디 등 미국에서 가장 핫한 남성들과 쉴새없이 열애설이 나오고 있었다. 스위니와 열애설이 터지자 풀리식의 핸드폰이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다. 풀리식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지어내는 일을 제발 멈춰달라. 믿을 수 없는 제보자가 말에 실제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면서 직접 열애설을 부인했다. 풀리식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스위니와 관련된 보도는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다. 대중들이 엄청난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미국남자축구대표팀 주장 풀리식은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잘생긴 외모로 미국에서도 인기스타다. 풀리식은 29일 AC밀란 대 베로나의 경기에 출전해 선제골을 넣으며 3-0 대승에 기여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9. 9:22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마지막 예능인 대상의 주인공은 역시 유재석이었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마지막 예능인상 수상자로 유재석의 이름이 호명되자 현장은 큰 박수로 가득 찼다. 유재석은 MBC에서만 8차례 대상을 수상한 인물로, 이날 또 한 번 대상 후보로 무대에 섰다. 수상 전 그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저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많은 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이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버텨왔다”며 “무엇보다 멤버들과 제작진, 올 한 해 고생 많았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대상 수상 시 MBC에서만 9번째 기록을 세우게 되는 상황에 대해 묻자 유재석은 “모르겠다”며 웃은 뒤 “본능적으로 중요한 순간이 오면 땀이 난다. 송글송글 맺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좋은 느낌이긴 하다”며 “만약 받게 되면 감사 인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깜깜하지만, 그 맛은 기가 막힌다. 참 맛깔난다”고 특유의 표현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대상 확률을 묻는 질문에는 “49% 정도로 보겠다. 50% 넘으면 건방지다”며 “구라 형이 자신 있게 말하라 해서 49로 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내 발표된 대상의 주인공은 유재석이었다. 이로써 그는 MBC 방송연예대상 9번째 대상이라는 대기록을 새로 썼다.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까 확률을 49%라고 했는데, 51%로 했어야 하나 싶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말 뭐라 감사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거듭 말했다. 가장 먼저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를 전한 유재석은 “늘 고마운 존재인 나경은 씨에게 감사하다”며 아내를 언급했고,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멤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변함없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웃음과 겸손, 그리고 꾸준함으로 또 한 번 역사를 쓴 유재석. 그의 9번째 대상은 ‘국민 MC’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9:19
[OSEN=김나연 기자] '선의의 경쟁' 이혜리와 정수빈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는 ‘11회 APAN Star Awards(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개최됐다. 배우 김승우와 방송인 박선영이 진행을 맡은 ‘2025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무이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이날 베스트 커플상에는 '선의의 경쟁'에서 파격 키스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혜리와 정수빈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혜리를 대신해 홀로 트로피를 건네받은 정수빈은 "혜리 언니, 언니 덕분에 상 받았어!"라고 기쁨을 표했다. 그는 "정말 앞서 말씀해주신 선배님 말처럼 팬분들이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선의의 경쟁'이라는 작품을 올 한해 동안 너무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한 작품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노고가 담겨있는지 매번 느낀다. 함께해주신 '선의의 경쟁' 모든 식구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고 지금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일할수 있는게 다 훌륭한 선배님들 덕이라 생각한다. 저도 앞으로 누가 되지 않는 선배가 되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많은 어른, 많은 선배님들께 너무 수고한 한해였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란다. 감사하다. 빙수들 고마워!"라고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9. 9:12
우여곡절 끝 개막한 ‘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숙 수상 소감 중 박나래 언급 눈길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여러 이슈 속에서도 막을 올리며 주요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은 당초 전현무, 장도연, 키의 3MC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키가 코미디언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이 씨의 의료 사기 피해 사실을 공개한 뒤 활동을 중단하며 MC에서 하차, 전현무와 장도연의 투 MC 체제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여자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나 혼자 산다의 옥자연에게 돌아갔다. 옥자연은 “신인상 후보에 없길래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상을 주셔서 당황했다”며 “늘 스튜디오를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제작진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자 부문 최우수상은 김숙이 수상했다. 김숙은 전지적 참견 시점, 구해줘! 홈즈 멤버들을 차례로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나래 팀장님까지 모두 감사하다”고 말해, 최근 논란 속에 있던 박나래를 자연스럽게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숙은 제작진에게도 공을 돌리며 “많은 분들 덕분에 상을 받았다”며 “이 상을 받은 의미로 섬으로 임장 가겠다. 주우재와 꼭 섬을 떠나겠다”고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듀서 특별상은 복면가왕의 이윤석에게 돌아갔다. 이윤석은 “상 받을 욕심은 없었는데 매년 오라고 해서 줄 때까지 온 것 같다. 10년이 걸렸다”며 “못 버티면 안 주고, 결국 버티니까 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모든 제작진에게 정말 신세를 많이 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동료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너 덕분에 내가 개그맨이 될 수 있었다”며 동료 ‘경석이’를 언급했고, 이경규에 대해서는 “영원한 형님이다. 덕분에 지금도 버틴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기다렸으니 조금 더 했다. 이 상은 10년을 묵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윤석은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는 “내 인생 신인상은 아들, 최우수상이자 최고의 선택은 아내, 인생 대상은 어머니”라며 “어머니, 이 상을 바친다. 아들로 태어난 게 최고의 상”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이제 진짜 끝이다. 10년 뒤에 보자”며 유쾌하게 인사했고, 출연진들은 “꾸준함의 아이콘”이라며 웃음을 보탰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각자의 진심과 관계가 드러난 이날 시상식은 또 다른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9:04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후손으로 알려진 한국계 중국인 이첸(27·본명 김영선)이 아이돌로 데뷔해 화제다. 이첸은 지난 27일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플레닛C : 홈레이스'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하면서 7인조 보이그룹 모디세이의 데뷔 멤버로 선발됐다. '플래닛C : 홈레이스'는 앞서 방송된 '보이즈 2 플래닛' 참가자들이 다시 한번 데뷔 서바이벌을 펼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이첸을 포함한 쑨헝위, 판저이, 리즈하오, 자오광쉬, 쉬에수런, 안차우윗 7인이 모디세이 멤버로 최종 데뷔하게 됐다. 그 중 이첸은 안중근 의사의 후손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7'에 출연해 "제 고조할아버지가 안명근 선생님인데, 안중근 선생님의 사촌 동생"이라며 "같이 독립운동을 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첸의 할머니는 안명근 선생의 손녀인 안기진 여사다. 이첸은 "안중근 의사의 후손으로서 느껴지는 책임감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첸은 '플래닛C : 홈레이스' 파이널 무대 생방송에서 "솔직히 6위 안에 들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놀랐다"며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29. 9:00
[OSEN=임혜영 기자] 배우 고현정이 세월을 거스르는 동안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고현정은 지난 29일 개인 채널에 “영철! 선물 나르고 있어”, “고소하고 든든하고 최고예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은 김영철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고 알려진 단백질 쉐이크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고현정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후 주변에 선물을 하고 있다며 인증하고 있는 것. 해당 게시글을 확인한 김영철은 “누나가 샀어?ㅠㅠ”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사진에서 돋보이는 것은 세월을 거스른 듯 너무나도 어려진 고현정의 스타일링. 독특한 디자인의 모자와 화려한 색감, 패턴이 돋보이는 의상 등 감각적인 스타일링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에 감탄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고현정은 올해 SBS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 출연, 연쇄살인마로 분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고현정 개인 채널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9. 8:59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고규필, 윤경호, 김신록, 오나라가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는 ‘11회 APAN Star Awards(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개최됐다. 배우 김승우와 방송인 박선영이 진행을 맡은 ‘2025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무이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이날 남자 연기상은 ‘다 이루어질지니’, ‘트웰브’ 고규필과 ‘중증외상센터’ 윤경호가 수상했다. 고규필은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상을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세이드 역할 했고 '트웰브'에서 도니 역할 했다. 둘 다 동물이다. 사람 역할이 아니다. 아무튼 그래서 표현하는 데 있어서 불편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을수도 있었는데 같이 함께 작업해주신 스태프분들이나 동료 배우분들이 많이 칭찬해주고 열심히 응원해줘서 잘 찍어서 이렇게 상을 받을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한해 며칠 안 남았는데 이렇게 기분좋게 마무리 할수있게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받은만큼 내년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역할로 이번에는 사람 역할로 재밌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집에서 늘 저때문에 고생하고 함께 잘 해주는 저희 와이프한테 이 상을 바치겠다"라고 인사했다. 윤경호는 "사실 올 초에 너무 '중증외상센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는 사실 상을 받은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근데 이렇게 연말에 이렇게 영예로운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늘 상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상을 받는다는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 살면서 이런 상 못 받아도 연기로 먹고만 살수 있으면 행복하다고 다짐하면서 살아왔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왜냐면 지금도 실력있는 대단한 사람들이 곳곳에서 이런 기회가 없어도 묵묵히 자기 연기 열심히 하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고 이런 상 받기 위해 얼마나 큰 찬스가 와야하는지 안다. 작품도 사랑받아야하고 배역도 사랑받아야하고,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선택돼야한다는게 참 기적같은일 아니냐. 그 기적같은 일을 만들어주신 '중증외상센터' 식구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원작자 한산이가 선생님, 최태강 작가님, 이도윤 감독님, 하영이를 비롯해 저를 한유림으로 믿고 같이해준 백강혁 주지훈, 정재광, 추영우를 비롯해 많은 동료 선후배 여러분고 스태프 여러분 감사했고, 무더은 여름부터 겨울까지 함께 이 작품 만들수있게 도와준 스튜디오엔, 무엇보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로 뻗어나갈수 있게 도와준 넷플릭스 분들 감사하다. 한해동안 '중증외상센터' 덕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림핑', '쁘띠유림' 이런 별명까지 생길줄 몰랐다. 여러분도 '중증외상센터' 덕에 행복한 한해였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서 정말 우리가 사는 세상이 드라마처럼 따뜻하고 정의롭고 돈과 생명을 저울질하지 않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실제로도 더 많은 백강혁, 한유림이 나왔으면 좋겠다. 의료계 종사하는 모든분들 수고많으시고 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집에서 방송 보고있을 아내 김해정씨와 아윤이 이윤이 아빠 상 받았어. 다 우리 가족들 덕분이야"라고 가족을 향한 애정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여자 연기상은 ‘언더커버 하이스쿨’, ‘당신의 맛’ 김신록과 ‘빌런의 나라’, ‘착한 사나이’ 오나라가 수상하게 됐다. 김신록은 "저도 연기 하면서 밥먹고 살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했는데 좋은 자리에 불러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자리에 설수있게 해주신 ‘언더커버 하이스쿨’ 관계자분들, 드라마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과 ‘당신의 맛’ 함께 만들어주시고 시청해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이렇게 채널을 떠나서 모든 채널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분들과 함께할수 있어 뜻깊고 재밌다. 언제 또 다른 드라마에서 함께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자리 마련해주신 에이판 스타 어워즈 관계자 분들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저는 제가 이렇게 대중 문화 예술 산업에 한복판에서 일하게 될줄 정말 몰랐고 이렇게 할수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눈물 흘렸다. 이어 "저도 집에가면 드라마, 영화 보면서 위안을 받고 감동받고 재미도 본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우리가 함께만들어가는 영상 콘텐츠 보며 팍팍한 삶에 위안과 위로 되길 바란다. 2026년에도 그런 기쁨 누릴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우리 가족, 매일 밥먹어주는 남편 박경찬, 카메라앞에서 연기하는 모든 시간동안 함께해준 회사 식구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오나라는 "저희 부모님이 그러시더라. 올해는 우리 딸이 TV에 많이 나와서 행복하다고. 연기자분들 마찬가지일거다. 연기하면서 티비에 얼굴 많이 보여드리는게 효도인 것 같다. 부모님들이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데 티비에서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 보면 행복해 하지 않나. 올해 운 좋게도 많은 작품 하면서 부모님들께 효도할수 있어 행복했던 한해였다"며 "두 작품을 언급해 주셨는데 한 작품은 제가 너무 하고싶었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가장 잘 보이는 화장대 거울에다 작품 이름 써서 붙여놓고 매일 지나다니면서 저 작품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하나는 그동안 많은 작품 했지만 이 작품만큼 몸을 사리지 않고 내던졌던 작품이 있었을까 할 정도로 열정 다했던 작품이다. 그런 열정 알아봐주시고 멋진 상 주신 관계자 분들, 심사위원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도 부모님들께 효도 많이 할수있도록 좋은 작품 많이 만나서 열정 다해서 몸을 불사르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9. 8:56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3년7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참모들과 차담회를 갖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내정자의 과거 비상계엄 옹호 발언에 대해 “직접 소명하고 단절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청와대]
2025.12.29. 8:5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상당히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29일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 저널'에 출연해 "대한민국 정부 역사상 예산 총책임자를 전통적인, 소위 예산에 종사했던 관료가 아니고 정치인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획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훈 전 의원이 소속 정당이 국민의힘인데 문제가 있지 않냐는 반응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 전 의원 자체로 보면 사실 경제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고, 그동안 국회의원을 3선을 했기 때문에 정치적 감각도 어느 정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예산은 단순한 이론이나 수치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영향력이 굉장히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예산이 대통령의 정책을 숫자로 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산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서 정책 방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며 "지금 정부의 특성을 보면 대통령실에서 재정기획관이라는 소위 수석급이 따로 생겼고, 예산처가 독립돼 나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획예산처 장관과의 소통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예산의 운용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예산이 그냥 관행적으로 전년 대비 얼마, 얼마 이런 식으로 편성을 해왔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보면 지출 구조의 대대적인 변화가 좀 필요하지 않으냐는 생각"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예산처 장관을 갖다가 선택한 것은 비교적 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제가 염려하는 것은 인사만 그렇게 했다고 우리나라 예산 운용의 근본 방침이 좀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라며 "장관을 정말 권한을 주고 예산을 근본적으로 바꿀지 아니면 그냥 액세서리처럼 모양만 갖출지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극심한 반발에 대해선 "너무 옹졸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런 것을 계기로 소위 정치적인 화합을 위한 하나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건데, 이거를 그냥 완전히 잘못된 무슨 반발만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의 올바른 태도인가"라고 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29. 8:51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이 고객 1인당 5만원 수준의 이용권을 지급하는 보상안을 내놨지만 되레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쿠팡의 자체 조사 및 외환 거래, 야간 노동 등과 관련해 위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29일 쿠팡은 지난달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개 계정 전 고객에 대해 1인당 5만원, 총 1조6850억원 규모의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매달 구독료를 내는 와우회원과 일반회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뒤 쿠팡을 탈퇴한 고객도 포함된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처를 하는 차원”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쿠팡이 제시한 보상 이용권은 쿠팡 내 다른 쇼핑몰에서 쓸 수 있다. 구체적으론 ▶쿠팡 종합몰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 트래블(여행) 2만원 ▶쿠팡 알럭스(명품) 2만원 등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쿠팡에서 쓸 수 있는 이용권은 5000원으로 제한하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여행·명품으로 쿠폰을 분산시켰다는 해석이 나왔다. 요컨대 “추가 결제를 유도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것이다. 와우멤버십 가입자인 김모(30)씨는 “알럭스 등은 쿠팡 이용자 중에서도 소수만 이용하는데, 보상 쿠폰이라면서 플랫폼별로 제한을 둔 게 황당하다”며 “보상이 아니라 ‘미끼 마케팅’이다. 그동안 참고 참았는데 쿠팡 피해자 집단소송에 동참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분노했다. 같은 와우회원인 이모(42)씨도 “2만원짜리 쿠폰을 쓰려고 200만원짜리 여행상품을 구매하라는 거냐”며 씁쓸해했다. 쿠팡 이용권으로 보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탈퇴한 회원들의 재가입을 유도할 목적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번에 쿠팡을 탈퇴했다는 권유진(33)씨는 “쿠팡 측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고 걸맞은 책임을 진다면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었지만 면피만 하려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이번 보상도 기존 고객을 기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보상안이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개인정보 유출 보상의 형태가 쿠팡 내 여러 서비스 중에서도 널리 이용하지 않는 플랫폼의 이용권 형태에 집중된 건 적절치 않다”며 “소비자 시각에서는 (이용권이) 피해 보상보다 판촉물이나 마케팅의 일종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 과기부·경찰·금융위·공정위…쿠팡사태 범정부 전방위 압박 한편 정부는 쿠팡에 대한 조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쿠팡 사태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최근 쿠팡의 대응을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배 부총리는 “쿠팡이 국내 고객 정보를 3000만 건 이상 유출한 것은 명백한 국내법 위반 사항”이라며 “범정부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 단 하나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은 서로 역할을 나눠 이번 사태를 신속히 조사하고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쿠팡이 지난 25일 이번 사고 경위를 자체 조사·발표한 데 대해 위법행위가 있을 경우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포렌식 여부 등을 경찰에 통보하지 않아 증거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쿠팡이) 제출한 자료를 확인하고 있고, 전자기기는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며 “쿠팡을 통해 연락을 취하진 않고, 본청에서 국제 공조 등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보 도용 여부와 쿠팡의 피해 회복 조치 등을 고려해 영업정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쿠팡의 야간 노동, 건강권 보호 조치와 관련한 실태를 점검한다. 관세청은 이날 오후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한국법인에 조사 인력을 투입해 해외직구 등에 활용되는 개인통관부호 관리 실태, 쿠팡 미국 본사와 한국법인 간 외환 거래 등을 들여다보는 중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민들이 개인통관부호 유출 여부에 대해 불안해하는 만큼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유림.강광우.김창용.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2.29. 8:49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쿠팡을 둘러싼 논란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1인당 5만원의 이용권을 지급한다는 보상안도 내놨지만 부정적인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쿠팡과 동종 업계인 유통·이커머스 업계에서 조차 공공연히 쿠팡을 가리켜 “왜 일처리를 저렇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이 빚어진 가장 큰 원인으로는 쿠팡의 미국식 조직문화가 꼽힌다. 쿠팡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쿠팡 경영진이 판단을 내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국 증시다. 쿠팡은 매출의 90% 이상이 한국에서 발생하지만,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는 점에서 ‘미국 기업’이다. 익명을 요구한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미국 투자자로, 이번 사태 이후에도 주가 하락을 가장 걱정했다”며 “중요도를 따지자면 1순위는 미국 증시, 2위가 고객 이탈”이라고 전했다. 실제 현재 쿠팡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도 미국 투자자(주주)의 움직임이다. 일부 주주가 “쿠팡이 정보 유출 사고를 당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관련 보고 규정에 따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를 통해 공시하지 않았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예컨대 미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은 2021년 고객 766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로 1인당 최대 2만5000달러(약 3600만원)를 보상했다. 쿠팡 모회사 쿠팡Inc 경영진의 절반 이상이 미국인인 점도 논란을 키운 이유로 꼽힌다. 김 의장은 7세 이후 미국에서 산 한국계 미국인이고 부인도 대만계 미국인이다. 한국 쿠팡 임시대표인 해럴드 로저스를 비롯해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매티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나단 리 최고회계책임자(CAO)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미국인이다. 한 쿠팡 관계자는 “발로 뛰어야 하는 영업·대관·홍보 외에 경영진은 대부분 외국인”이라며 “한국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니 논란이 커지는 배경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법적으로 문제없는데 왜?’라며 납득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대응 방식도 철저히 미국 기업을 벤치마킹한다. 쿠팡 경영진이 이번 유출 사태가 터진 후 가장 먼저 내린 지시도 ‘미국 상장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찾는 일이었다. 쿠팡의 일부 한국인 임원은 지난 4월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당시 최태원 SK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사례를 들며 김 의장에게 빠르게 사과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인 경영진은 “미국에서 개인정보 유출됐다고 (CEO가 아닌) 오너가 사과하는 사례는 없다”며 조사에 집중해 사태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쿠팡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의 범부처 태스크포스(TF)가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진행하는 와중에 자체 조사에 나섰고, 일방적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해 정부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쿠팡 고위 관계자는 “정부 측에 중간중간 결과를 발표해 가며 조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고객들을 안심시키려면 하루빨리 (또 다른 유출이 없었다고) 발표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강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주.노유림([email protected])
2025.12.29. 8:49
[OSEN=서정환 기자] ‘K무리뉴’라는 별명을 얻기 전까지 이정효(50) 감독은 철저한 축구계의 비주류 ‘흙수저’였다. 수원은 24일 이정효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은 “명확한 축구 철학과 탁월한 지도 능력, 선수 육성 강점을 가진 이 감독이 구단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구단은 진정성과 존중의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이 감독 영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한 명가 수원삼성은 마지막 구원투수로 이정효 감독을 선택했다. ‘리얼블루’를 내세우며 수원출신 레전드들에게 목을 맸던 수원이었다. 이제 명분을 버리고 실리를 선택했다. 국내최고로 인정받은 이정효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K무리뉴' 이정효 감독은 비시즌 가장 뜨거운 구애를 받는 감독이었다. 한국을 넘어 J리그에서도 꾸준히 러브콜이 왔다. 그런 이 감독이 수원을 택했다. 이정효 감독은 "조건이 아니라 구단이 보여준 진심과 간절함, 그리고 감독에 대한 깊은 존중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밝혔다. 흙수저 신화다. 몇년 전만 해도 이정효 감독은 국내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견제와 무시를 받는 존재였다. 현역시절 유명선수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자로서 능력마저 제대로 검증받을 기회가 없었다. 이정효 감독은 실력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2022년 광주에 부임한 이정효 감독은 팀을 맡자마자 K리그2 우승으로 이끌며 기염을 토했다. 여세를 몰아 광주는 2023년 K리그1 3위에 오르는 돌풍을 이어갔다. 광주는 시도민구단으로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했다. 이정효 열풍은 끝이 아니었다. 그는 광주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 올려놨다. 챔피언 울산, 전통의 강호 포항도 탈락한 마당에 시도민구단으로 최초 8강에 등극해 알 힐랄과 치열하게 싸웠다. 비주류인 이정효 감독은 오직 실력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그는 2002년 4강 신화 멤버도 아니고 국가대표 경력도 없었다. 바닥부터 지도자 생활을 한 이정효 감독은 오로지 결과로 모든 것을 증명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축구계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현역선수시절 혹은 지도자 초년생 시절을 생각하며 이정효 감독의 성공을 시샘하는 무리도 여전히 많다. 광주의 뒷모습을 공개하는 다큐멘터리 ‘옐로 스피릿 2024’에서 이정효 감독의 일화를 공개했다. 24년 8월 25일 울산전을 앞둔 이정효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내가 코치하다 감독이 됐잖아. 나도 성장하고 직위도 올라갔는데 (상대가 날 부르는) 호칭도 달라져야 하잖아. 그런데 (상대 감독이) ‘내 밑에서 콘 놓고 하던 놈이 많이 컸다’고 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현역 지도자가 과거경력을 꺼내며 이정효 감독을 대놓고 무시했다는 것이다. 경력과 나이 등을 떠나 현직 K리그 감독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정효 감독은 “왜 내가 이런 말을 들어야 하지?”라고 반문했다. 이제 적어도 국내축구계에서 이정효 감독의 지도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이정효 감독보다 현역시절 잘나갔던 선수였을지 몰라도 지금의 그보다 능력있는 한국인 지도자는 아무도 없다. 운동장 위에서 승부는 과거의 명성이나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하는 것이다. 이정효 감독은 이제 수원이라는 빅클럽을 맡아 또 한 번 편견을 극복하려고 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9. 8:46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지켜온 얼굴들이 의미 있는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우수상 여자 부문은 복면가왕의 신봉선에게 돌아갔다. 신봉선은 “‘복면가왕’은 인간 신봉선을 어필할 수 있었던 감사한 프로그램”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10년간 함께하다 보니 이제서야 김구라 선배의 따뜻한 면을 알게 됐다”며 웃음을 보였고, “아름다운 프로그램의 처음과 끝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디오 우수상은 완벽한 하루의 이상순이 수상했다. 이상순은 “라디오 진행도 영광인데 상까지 받아 더 영광”이라며 “진행 1년 차인데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은 고생하는 스태프들과 나누고 싶고, 청취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청취자 중 가장 열혈 청취자인 아내 이효리에게도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프로듀서 특별상은 복면가왕의 이윤석에게 돌아갔다. 이윤석은 “사실 상 받을 욕심은 없었는데 매년 오라고 해서 줄 때까지 온 것 같다. 10년이 걸렸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못 버티면 안 주고, 결국 버티니까 준다”며 “모든 제작진에게 정말 신세를 많이 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윤석은 “회사 재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연예인인데도 20년간 재계약해줬다”며 자조 섞인 농담을 덧붙였다. 또 “나의 영원한 경석이 덕분에 내가 개그맨이 될 수 있었다”고 동료에게 감사를 전했고, 이경규를 향해 “영원한 형님이다. 덕분에 지금도 버틴다”며 “10년 기다렸으니, 조금 더 해도 되지 않겠냐. 이 상은 10년을 묵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쌓아온 진심과 관계가 빛난 이날 수상은 시상식의 또 다른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