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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x3농구로 한반도 통일 물꼬 트이나? KXO 박건연 회장 “FIBA 챌린저에 북측팀 초청 시도중”

[OSEN=서정환 기자] 3x3농구가 한반도 통일에 기여할 수 있다. KXO의 원대한 계획이 드러났다.  'NH농협은행 2025-2026 KXO 3x3 홍천 STOP’이 20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U15, U18, 남자오픈부, KXO STOP 등 총 4개 종별에 걸쳐 이틀 간 열전을 치렀다.  KXO(회장 박건연)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홍천군(군수 신영재)과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KXO 3x3 홍천 STOP 1을 시작으로 올해 6차례의 국내대회와 3차례 국제대회를 치른 KXO는 이번 홍천 STOP을 끝으로 2025년의 일정을 완료했다.  2025년 성공적으로 모든 대회를 치른 박건연 KXO 회장을 만났다. 그는 “전년보다 대회가 나아진 것에 대해 뜻깊다. 앞으로 헤쳐나갈 일이 더 많아 걱정이 더 많다. 올해 목표가 월드투어 유치였는데 미뤄지고 있다. 27년에는 유치를 하도록 계속 시도하고 있다. 2년 안에 월드투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올해 성과를 돌아봤다.  KXO는 올해 많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 중 신촌에서 개최한 라이트퀘스트는 흥행과 성과를 모두 잡았다. 박건연 회장은 “신촌 라이트 퀘스트가 호응이 좋았다. 서대문구청에서 내년 대회를 확대해서 하자는 제안도 받았다. 경주에서도 주낙영 시장께서 직접 대회를 더 크게 해보자고 제안하셨다. 아주 흡족하다”고 만족했다.  2026년 구상도 들어봤다. 박 회장은 “내년 챌린저 2회 운영이 목표다. 홍천에서 가을에 개최하기로 확정이 됐다. 4-5월 중 한 번 더 대회를 유치하려고 해당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다. FIBA와는 이야기가 됐다”고 기대했다.  특히 KXO는 FIBA 챌린저를 개최하며 북측 3x3팀도 초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FIBA에서 북측팀 초청에 아주 적극적이고 상당히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북측이 수 년전 몽골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실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초청이 성사되면 육로를 통해 남측으로 올 수 있어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KXO 관계자는 “북측도 FIBA 회원국이기에 원칙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있다. 우리가 개최국 자격으로 북측에 초대 공문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북측이 실제 KXO의 초청에 응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다만 북측이 온다면 스포츠를 통해 남북 화해모드가 조성될 수 있다. 남측 대기업에서도 초청이 성사만 된다면 적극 후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 것으로 알려졌다.  KXO는 궁극적으로 한국에서 최초의 3x3 프로농구리그를 출범하는 것이 목표다. 박건연 회장은 “내년에 3-4개 실업팀 창단을 하려고 한다. 홍천에서 실업팀 창단의사를 비췄다. 홍천에서 발표하는 즉시 2-3개 팀을 연속적으로 창단하려고 한다. 향후 프로화 추진이 궁극적 목표”라며 큰 그림을 그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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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MMA 2025'서 '밀리언스 톱10'→'베스트 그룹' 3관왕

[OSEN=지민경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K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아이브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 2025)'에 참석해 '톱10', '베스트 그룹' 여자 부문, '밀리언스 톱10'까지 도합 3개 트로피를 거머쥐며 독보적인 성적은 물론 대중성과 영향력을 모두 입증했다. 올해 미니 3집 '레블 하트(REBEL HEART)', '애티튜드(ATTITUDE)', 미니 4집 'XOXZ(엑스오엑스지)'까지 3연속 흥행에 성공한 아이브는 기존의 '자기 확신'이라는 팀 컬러를 넘어 '공감'과 '연대'라는 한층 깊어진 메시지를 전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2025 MMA' 3관왕 영예는 단순히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것을 넘어, K팝을 상징하는 워너비 아이콘으로 우뚝 선 '아이브 신드롬'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올 한 해 아이브의 음악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과 늘 곁을 지켜주는 다이브(공식 팬클럽명) 덕분에 이 상들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저희 음악을 통해 공감과 응원을 전해드리고자 했는데, 이렇게 멋진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나아가 계속해서 다이브와 함께 아름다운 앞날을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3관왕의 영광만큼이나 압도적인 무대 연출 역시 화제였다. 데뷔곡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LOVE DIVE)', '아이 엠(I AM)' 등 역대 히트곡의 하이라이트가 흐른 뒤 등장한 아이브는 밴드 버전으로 편곡된 'XOXZ' 무대를 선보이며 웅장한 시작을 알렸다. 화이트 컬러의 시크한 의상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군무가 돋보이는 완성형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애티튜드' 무대에서는 단차를 이용한 수려한 퍼포먼스로 고척돔을 압도하며 연말 시상식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특히, 현악기의 선율이 돋보이는 인트로의 '레블 하트'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아이브는 특유의 당당한 아우라와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대 중앙으로 이동하며 정교한 대열에 맞춰 선보인 퍼포먼스는 이들이 '베스트 그룹'이자 '밀리언스 톱10'으로 꼽힌 이유를 입증하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아이브는 연말 시즌을 맞아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2025년의 마지막을 더욱 의미 있게 장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 2025)' 화면 캡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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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빙하기 내년에도…연말 대출 셧다운에 목표치 7.4% 미달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여파로 연말 은행권 가계대출이 사실상 멈춰섰다. 금융당국의 총량 관리 압박 속에 주요 시중은행이 연말 들어 신규 대출 창구를 닫으면서다. 내년에도 부동산 수요 억제와 생산적 금융 전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권의 ‘대출 빙하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전년 말 대비 기준 7조4685억원(1월부터 12월 18일까지 누적)으로 집계됐다. 이는 5대 은행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연간 관리 목표치(8조690억원)보다 7.4% 적은 수준이다. 정부는 6·27 대책을 통해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를 연초 계획의 절반가량으로 줄여달라고 은행권에 요청했는데, 축소된 목표를 기준으로 해도 실제 증가액이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5곳 가운데 2곳만 자체 목표를 초과했고, 나머지 3곳은 목표 대비 최대 -43%까지 미달했다. 지난달 NH농협을 제외한 4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모두 관리 목표를 웃돌자, 은행들이 일제히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선 영향이다. 실제로 일부 은행은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까지 제한했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영업이나 모기지보험(MCI·MCG) 연계 대출도 상당 부분 막히면서 신규 취급이 급감했다.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는 사실상 정체 상태다. 5대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18일 현재 768조2767억원으로, 12월 들어 증가액은 1423억원에 그쳤다. 하루 평균 증가액은 79억원으로, 11월(504억원)의 6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2617억원 감소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주담대가 월 기준으로 지난해 3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반면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서만 5302억원 늘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대출 경색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요 시중은행은 금융당국과의 사전 협의 과정에서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로 2%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전망한 내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0%)의 절반 수준으로, 예년의 ‘명목 성장률 이내 관리’ 관행보다 훨씬 보수적인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영업 행태를 보면 우리는 주로 땅 짚고 헤엄치기식으로 땅이나 집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먹는 것이 주축 아니냐”고 지적하며 포용적·생산적 금융과 기업대출 확대를 주문한 점도 이런 기조에 힘을 싣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역시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내년에도 가계부채 총량관리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절대 수준이 높은 가계부채를 경상성장률보다 낮은 증가율로 관리해 연착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행들이 정부의 총량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연말에 대출 창구를 아예 닫아버리다시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특정 시기에 너무 쏠림이 있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5.12.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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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프로야구 에이스 선수, AV 여배우와 불륜..나락行 ('하나부터 열까지')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최이정 기자]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잡학 지식 차트쇼 '하나부터 열까지'가 상상을 초월하는 '글로벌 막장 불륜'의 민낯을 전격 폭로한다. 22일(월) 오후 8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는 새 MC 이상엽의 합류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특히 이번 11회 방송부터는 장성규 팀과 이상엽 팀, 두 팀의 조사원들이 한 주간 발굴한 충격적인 사건들을 MC 두 사람이 대표로 소개하며 불꽃 튀는 1위 쟁탈전을 펼친다. 시작부터 승리를 향한 치열한 승부욕이 폭발한 가운데, 그 열기만큼이나 파격적인 주제 '글로벌 막장 불륜'이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식을 완전히 벗어난 '금단의 불륜 사건'들이 연이어 공개된다. 그중 하나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40대 유력 여성 정치인의 불륜 스캔들이다. 이 사건은 여성 정치인의 남편이, 아내와 불륜남이 나체 상태로 침대에 함께 있는 현장을 급습하며 만천하에 공개됐다. 여기에 두 사람의 관계가 '모자지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2024년 SNS를 뜨겁게 달군 한 채소 가게의 CCTV도 공개된다. 여기에는 강렬한 키스 등 손님이 있는데도 노골적인 애정 행각을 벌이는 남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던 상간녀의 충격적인 정체는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장성규는 "진짜 최악이다", "미치겠다 진짜..."라며 충격을 넘어선 공포의 리액션을 쏟아내고, 이상엽은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히다 못해 떨어져 나갔다"며 분노를 터뜨린다. '셀럽들의 불륜 스캔들'도 빠질 수 없다. 장성규는 "이상엽 씨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축구 맞죠?"라며 그를 겨냥한 비장의 카드를 꺼낸다. 바로 세계적인 레전드 축구 스타의 '불륜 해트트릭' 사건이다. 이 축구 선수는 9살 연하의 미인대회 출신 모델, 친동생의 아내, 심지어 동생의 장모님까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 그러자 이상엽은 곧바로 장성규가 좋아하는 스포츠, 야구선수 스캔들로 반격에 나선다. 국가대표에 최다승 투수상까지 수상한 프로야구 에이스가, 성인용 비디오(AV) 여배우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호텔에서 밀회를 즐기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며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과연 불륜으로 나락 간 축구 스타, AV 여배우와 불륜에 빠진 야구 스타는 누구일지, 그 정체는 '하나부터 열까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번 방송에서는 상상도 못 할 물건 때문에 검거된 불륜 사건, 전 세계 불륜 발생률 1위 태국의 사건, 자매의 치정 청부 살인극, 아들의 약혼녀를 뺏은 아빠, 팬과 바람난 인플루언서 등 입을 다물 수 없는 글로벌 막장 불륜의 끝판왕 사례들이 총망라된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충격과 분노 그리고 경악의 연속, 새 MC 이상엽과 함께 더 독해진 '하나부터 열까지'는 22일 월요일 오후 8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하나부터 열까지'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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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수요 느는데 외국인 직접투자는 감소…수출대금 달러 결제도 줄어

원화 가치 하락(고환율)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달러를 들여와 국내 공장 설립이나 기업 인수에 나서는 직접투자(FDI) 유치가 큰 폭으로 줄었다. 수출 대금을 달러로 받는 비율도 낮아지면서, 국내 외환시장의 달러 수급 부담이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FDI 유치실적(신고 기준)은 75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1%(22억7700만)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FDI는 206억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5억1200만 달러(17.9%) 감소했다. FDI 신고액은 올해 1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감소폭도 1분기 -9.2%, 2분기 -19.1%, 3분기 -23.1% 등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FDI 신고액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공장 설립이나 한국 기업의 경영권 취득 등이 포함되는데, 이 과정에서 달러를 들여와 원화로 환전하기 때문에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공급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0월 관련 통계를 발표하며 FDI 감소 원인을 상반기 국내 정치 상황 불안과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이밖에 노동법 등 이재명 정부 들어 추진된 각종 입법도 외국인들의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등 주한외국상의 회장단은 지난 9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ㆍ3조 개정안) 등 노조법 개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수출을 하고 대금을 달러로 받는 비율도 낮아졌다. 한은의 국제수지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출대금이 달러로 결제된 비중은 전체 수출액의 83.5%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원화 결제는 0.9%포인트 높아진 3.5%로 집계됐다. 수출 대금의 달러 결제 비중 하락은 시장에 달러 공급을 줄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유도해 국내 달러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우선 외국인이 국내 증권사 계좌를 별도로 개설하지 않아도 현지 증권사를 통해 한국 주식과 채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외국인 통합계좌’ 제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전문투자자’ 제도에 대한 안내도 명확히 한다. 해외 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은 전문투자자로 인정돼 외환파생상품 거래 시 증빙 서류를 사전에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수출 기업들을 상대로는 쌓아둔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라는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8일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에서 정상적인 수준 이상으로 투자할 계획도 없는데 과도하게 달러를 유보하면 ‘나중에 환차익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작은 이익을 쫓기보다 본업에 충실해달라”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2.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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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우체국에서도 은행 대출받는다

내년부터 일부 우체국 창구에서도 시중은행 대출을 직접 신청하고 상담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은행 업무 위탁을 통한 ‘은행대리업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은행 점포 감소로 대면 금융 이용이 어려워진 지역에서도 우체국과 저축은행을 통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은행대리업은 은행의 고유 업무인 예·적금, 대출, 이체 등 일부 업무를 제3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그동안 예금·대출 계약 체결과 해지 등 본질적 업무는 외부 위탁이 제한됐지만, 이번 지정으로 은행이 우체국과 저축은행에 고객 접점 업무를 맡길 수 있게 됐다. 다만 대출 심사와 승인, 자금 집행 등 핵심 업무는 은행이 직접 수행한다. 시범 운영은 내년 상반기(1~6월) 중 전국 20여 개 총괄우체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의 개인신용대출과 정책서민금융상품부터 취급한다. 우체국 직원은 대출 상품 설명과 상담, 신청서 접수, 약정서 자서 등을 담당하고, 은행은 전산 심사와 금리·한도 산정, 승인, 대출금 지급을 맡는 구조다. 금융당국은 은행 점포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은행대리업 운영과 관련한 책임이 원칙적으로 은행에 귀속되도록 했다. 대리업 운영을 이유로 인근 은행 영업점을 폐쇄하는 것도 제한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소비자 편익과 운영상 보완 사항을 점검한 뒤, 은행대리업을 정식 제도로 도입하기 위한 은행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당국이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강화와 수용률 공시 등 제도 개선을 이어왔지만, 지난해부터 신청 건수와 수용률, 이자 감면액이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내년 1분기(1~3월)부터 개인이 한 번만 동의하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개인 대출에 대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분석해 자동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게 된다. 금리인하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그 사유를 분석해 차주에게 안내한다. 해당 서비스는 13개 은행의 개인 대출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제2금융권은 은행권의 운영 상황에 따라 협의를 거쳐 단계적 추진을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완화되고, AI·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한 포용금융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원([email protected])

2025.12.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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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주, '94즈' 손절당했다..술값 '먹튀' 후 "연락 안돼" 폭로

[OSEN=김나연 기자]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이미주가 '술값 먹튀' 피해를 폭로했다. 19일 '그냥 이미주' 채널에는 "10만 기념 미주의 연말 Q&A (feat. 중대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미주는 구독자 10만 돌파를 미리 기념하기 위한 콘텐츠를 촬영했다. 그는 10만이 되면 열기로 했던 담금주를 꺼냈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술과 안주를 세팅했다. 10만 축하 건배 후 와인을 마신 이미주는 "와인 진짜 오랜만에 마신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마지막 음주 언제였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부끄럽다 말하기.."라고 머뭇거리더니 "어제"라고 실토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혼자 마셨냐"고 물었고, 이미주는 "아뇨. 어제 94즈 친구들이랑 그걸 찍었다. 문단속을 찍었다.  1시까지"라고 '94즈' 멤버인 마마무 문별, 오마이걸 효정, 레드벨벳 슬기, 카라 허영지와 함께 문별의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나면 1시까지다. 애들이 집을 안 가. 어제 사케 많이 먹었다. 안주도. 그러니까 거기서 한 장소에서 5시부터 1시까지 있었으면 안주를 정말 많이 시킨거지 않냐. 엄청 많이 나왔다. 근데 분명히 반띵하자고 했는데.. 애들이 연락이 없어요.."라고 '먹튀'를 폭로해 폭소케 했다. 이미주는 연락 없는 휴대폰을 만지며 "얘들아.."라고 아련하게 94즈 멤버들을 불렀고, 제작진은 "미주님이 먼저 결제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미주는 "그렇다"며 "얘들아 결제 같이 하자며~"라고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그냥 이미주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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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쌍둥이 동생 뇌종양 고백…“‘흑백요리사’보다 열심히 하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2025 KBS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받은 뒤 쌍둥이 동생의 뇌종양 판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글로벌 스타 정지선 셰프와 ‘흑백요리사 시즌2’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박가람 셰프가 요리 맞대결을 펼친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에 최고 시청률 7.4%(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184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의 쾌속행진을 이어갔다. 21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글로벌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정지선 셰프와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실력과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박가람 셰프가 한식의 갓마더 조희숙 셰프를 위한 보양식으로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박가람 셰프는 탄탄한 실력을 지닌 차세대 스타셰프로 정지선과 여성 셰프 모임을 통해 절친이 된 사이. 정지선과 박가람은 “최고의 음식을 대접해 드릴게요”라며 스승 조희숙을 위한 요리를 시작한다. 이에 정지선은 8가지 보양재료가 들어가는 ‘팔보관탕바오’를, 박가람은 참외 동치미를 3주간 숙성시켜 만든 ‘참외 동치미 물회’로 조희숙 셰프의 맛 평가를 받는다. 대결에 앞서 초긴장한 정지선과 달리 박가람은 차분하게 준비하는 모습으로 큰 대조를 이뤄 흥미진진한 대결을 기대하게 한다. 조희숙 셰프는 박가람의 참외 동치미를 바라보더니 “참외 동치미는 처음 들어봐요”, “언제 동안 익힌 거에요?” 라며 끊임없는 질문으로 관심을 보여 정지선의 초조함을 치솟게 한다. 특히, 정지선은 이번 대결을 위해 그릇을 모두 상해에서 전날 구입해 오는가 하면, 해삼, 새우,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관자 등 8가지 귀한 재료를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순실은 “맛없으라고 빌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라고 감탄하고, 박명수는 “생으로 집어먹어도 맛있겠다”라고 감탄한다. 급기야 전현무는 “정지선이 흑백요리사보다 더 열심히 하네”라고 긴장한 정지선의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색색이 화려한 정지선의 ‘팔보관탕바오’와 달콤한 소르베를 연상시키는 ‘참외 동치미 물회’의 맞대결에 조희숙 셰프는 연신 큰 웃음을 머금으며 흐뭇해했다는 후문. 화려한 비주얼부터 새로운 재료와 깊은 맛까지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음식에 조희숙 셰프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현재 최고의 셰프 정지선과 차세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셰프 박가람의 대결이 기대를 치솟게 한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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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이정후가 한국의 얼굴이었다! 오타니와 함께 세계 올스타 선정…"후리건즈 팬클럽까지 생겼다"

[OSEN=조형래 기자] 이정후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2025시즌 기준, 월드 올스타팀을 선정했다. 미국 의외의 지역 태생 선수들로만 구성했고 각 나라에서 한 명만 이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이정후가 한국 대표로 외야수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부상으로 신인 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이정후는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보낸 두 번째 시즌에 다재다능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전하면서 ‘비록 홈런은 8개에 그쳤지만 2루타 31개, 3루타 12개를 기록하며 경기장 곳곳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또한 이정후는 ‘후리건즈’라는 팬클럽까지 탄생시켰다. 이들은 자이언츠의 등번호 51번 이정후를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의 인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KBO리그를 이정후는 2023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자격을 취득했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라는 역대급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거가 됐다. 2024년 데뷔 시즌에는 5월, 수비 과정에서 펜스에 충돌하면서 왼쪽 어깨 탈구 및 와순 파열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아웃됐다.  올해 2년차에 본격적인 풀타임 시즌을 맞이했고 150경기 출장하며 온전한 시즌을 완주했다. 150경기 타율 2할6푼6리(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OPS .734의 성적을 기록했다. 2루타와 3루타는 팀 내 1위였다.  시즌 초반 맹렬한 기세로 MVP 얘기도 나왔지만 여름에 접어들면서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2026년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이 기사에 이정후와 함께 선정된 월드 올스타의 면면은 사실상 메이저리그 올스타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또한 각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다. 포수는 알레한드로 커크(멕시코, 토론토), 1루수 조쉬 네일러(캐나다, 시애틀),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바하마, 양키스), 3루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베네수엘라, 시애틀), 유격수 헤라르도 페르도모(도미니카공화국, 애리조나), 외야수 부문에는 이정후를 비롯해 세단 라파엘라(퀴라소, 보스턴), 앤디 파헤스(쿠바, 다저스)가 선정됐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3년 연속 만장일치 MVP라는 대업을 이룬 오타니 쇼헤이(일본, 다저스)가 선정됐고 선발 투수로는 호세 퀸타나(콜롬비아, 밀워키), 불펜 투수로는 최근 다저스와 3년 6900만 달러의 불펜 투수 최대어 계약을 한 에드윈 디아즈(푸에르토리코)가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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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리스크 해소에 대미 車 수출 9개월 만에 반등…테슬라 효과에 전기차 판매 급증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올해 들어 11월까지 66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관세 불확실성 해소 영향으로 미국에 대한 자동차 수출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으로도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2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5.3% 증가한 64억1000만 달러(약 9조4900억원)로 집계됐다. 11월 수출액 기준으로는 2023년(65억3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보다 2% 증가한 660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자동차 수출액이 2023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709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수출액이 전년보다 14.2% 감소했지만, 유럽연합(EU) 19.7%, 기타 유럽 33.6%, 아시아 38.3% 등 주요 지역에서 수출액이 골고루 늘어난 결과다. 특히 지난달에는 그동안 부진하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26억9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자동차 관세 25% 부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10월 말 한ㆍ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 협상이 최종 타결되며 자동차 관세가 일본, EU와 같은 15%로 낮아진 점 등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EU와 기타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골고루 늘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ㆍ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액은 23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6.3%가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수출 대수가 5만4296대로 전년보다 39.8% 증가했고, 수출액수도 15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9.9% 불어났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4만6000대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국산차 판매량이 11만5000대로 5.2% 줄어든 가운데, 수입차 판매량은 3만1000대로 18.2% 증가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기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됐던 것과 달리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올해 11월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20만7119대로 전년보다 52.2%(7만1069대) 증가했다. 역대 최대 보급 실적을 기록한 2023년 15만8000대를 이미 넘어섰다. 전기차 판매 확대는 테슬라가 주도했다. 테슬라의 올해 1~11월 한국 판매량은 5만5594대로 전년(2만8498대)보다 95.1%가 늘었다. 11월 판매량도 7632대로 전년보다 110.9% 급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개발, 친환경차 생산ㆍ투자ㆍ연구개발(R&D) 촉진, 수출 애로 해소 등을 통해 내년에도 자동차 산업 생태계 성장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2.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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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또 ‘발칵’…중간시험 이어 기말시험서 수강생 부정행위 정황

서울대에서 또다시 시험 부정행위 정황이 발견돼 논란이다. 지난 10월 중간시험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발생한 것에 이어 최근 기말시험에서도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나타났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이 개설한 한 교양강의 온라인 기말시험에서 수강생 36명 중 절반 가까이가 화면에 시험 문제 외에 다른 창을 띄워놓은 것으로 나타나 시험 결과가 무효 처리됐다. 이 강의는 군 복무 휴학생을 위한 군 원격강좌로, 수업과 시험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다만, 수강생이 시험 중 무슨 화면을 봤는지는 입증되지 않아 부정행위로 처리되지는 않았다. 담당 교수는 해당 학생을 징계하는 대신 시험 결과를 무효로 하고 대체 과제를 냈다. 담당 교수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학생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치른 학생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시험 무효화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앞서 지난 10월 교양강의 통계학실험 중간시험에서도 AI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30여 명의 학생이 수강하는 대면 수업인데, 중간고사도 강의실에 비치된 컴퓨터를 이용해 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담당 교수는 시험에 앞서 문제 풀이 과정에 AI를 활용하면 안 된다고 공지했지만, 일부 학생이 AI를 이용해 문제를 푼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해당 과목의 중간고사 성적을 무효로 하고 재시험을 치렀다. 최근 대학가에선 AI를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 지난 10월 연세대에서는 600여명이 수강하는 ‘자연어처리와 챗GPT’ 강의 중간고사에서 다수 학생이 생성 AI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고, 고려대에서도 약 1400명이 수강하는 비대면 교양 강의 중간고사에서 수백명의 수강생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문제와 정답을 공유한 부정행위가 발견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최근 5년간 전국 대학에서 발생한 시험 부정행위 224건 가운데 17.9%(40건)가 AI 활용 등 전자기기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는 대학 본부가 직접 부정행위를 인지한 사건만 집계된 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부정행위 건수는 더 많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함께 대학생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대학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엔 부정행위 금지를 전제로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이 담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생의 Al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각 대학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삼권([email protected])

2025.12.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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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보루→쇼츠용 전락…'습관적 필버' 무려 20회 쏟아졌다

‘최후의 보루’로 불리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22대 국회에선 일상이 됐다. 22대 국회 개원 후 약 1년 반 동안 여야는 총 20차례(무제한 토론 신청서 제출 기준)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21대(5회), 20대(2회), 19대(1회) 국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횟수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3박 4일간의 필리버스터를 끝냈으나, 22일 다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한단 계획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12월 중 처리하려 했던 법 왜곡죄, 법원행정처 폐지 등 일부 쟁점법안 처리 시점은 내년 1월로 넘어갔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다수당의 입법 폭주를 결사 저지하겠다”고 말하지만, 현 상황에서 ‘결사 저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 개시 24시간 후 재적의원 5분의 3(179석) 이상이 동의하면 토론을 종결하고 표결을 진행할 수 있어서다. 166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조국혁신당(12석) 등 범여권과 연합해 ‘24시간 후 표결’을 반복하는 살라미 전술을 펴 왔다. 정치권에선 “실효성도 없으면서 실무진만 갈려나가는 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 고함치는 쇼츠 하나 남기는 게 전부”(민주당 보좌관)라는 볼멘 소리가 나왔다. 필리버스터가 과거에도 ‘횟수만 많고 실속 없는’ 제도로 치부됐던 건 아니었다. 2016년 2월 당시 야당인 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이 연합해 벌인 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가 대표적이다.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150여석으로 필리버스터 종결 요건(180석)을 충족하지 못했고, 야당 의원 38명은 192시간 27분간의 반대 토론에 나서며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한국갤럽이 2016년 3월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필리버스터 영상을 30분 이상 듣거나 봤다고 답한 응답자가 29%에 달했다. 8박 9일간의 필리버스터에도 테러방지법은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를 기점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반등하며 같은 해 4월 열린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약진했다. 당초 필리버스터에 부정적이던 정의화 당시 의장까지 “우리나라의 의견을 하나로 합쳐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는 19대 국회의 처음이자 마지막 필리버스터였다. 전문가들은 극한 대립 상황에서 필리버스터가 남용되며 정치적 양극화만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성진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교수는 “정부·여당이 의회를 끝까지 설득하려던 관행이 사라지니 마지막 카드인 필리버스터가 계속 활용되는 것”이라며 “결국 정치적 양극화를 고착시키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미국의 경우에도 트럼프 행정부를 기점으로 필리버스터가 폭증했다. 지금 미국 의회에선 타협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출범한 2016년을 기점으로 필리버스터 수가 2~3배 가량 증가했다. 습관적 필리버스터로 인한 법안 처리 상습 정체를 뚫기 위한 거대 여당의 선택은 필리버스터 진행 요건 강화다. 민주당은 본회의장에 60명 이상 국회의원이 재석하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몸싸움이 아닌 말로하는 소수당의 저항을 보장하겠다는 무제한 토론 도입 취지에 역행하는 방향이다. 당초 국회법 개정안에는 종결 요건을 완화해 필리버스터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내용이 담겼으나,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사회적 비판을 고려해 ‘종결’ 대신 ‘일시 중단’으로 수위를 다소 낮췄다. 이와 관련, 박동원 폴리컴 대표는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미국에서도 있었지만, 평생 다수당일 순 없다는 의식이 있었기에 미국의 필리버스터 제도가 계속 유지될 수 있었다”며 “필리버스터 제도 개혁은 근본부터 논의할 문제지, 법안을 누더기로 만들어서 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과 자주 비견되는 미국의 경우, 상원의원 100명 중 60명이 동의해야 필리버스터 종결이 가능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결 요건을 공화당 의석 수인 53석으로 완화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당인 공화당이 외면했다. 결국 전문가들은 “필리버스터 사회권은 완화하되, 종결 요건은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회법에 정통한 한 국회 관계자는 “민주당안에서 사회권을 의장단 밖으로 확장해 의장의 몸 상태와 무관하게 무제한으로 토론을 가능케 하는 건 바람직하다”며 “다만 토론 종결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론이 24시간이면 끝나고 다음날 법이 통과될게 뻔하니 야당이 반대하지 않은 법안에도 필리버스터를 벌이는 촌극이 벌어진다”며 “끝내기 어려워야 시작도 신중해지고, 정치적 책임도 커진다. 그래야 필리버스터가 여야가 협상테이블로 돌아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수빈([email protected])

2025.12.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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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정권 더 옥죄는 美…베네수 연안서 유조선 추가 나포(종합)

마두로 정권 더 옥죄는 美…베네수 연안서 유조선 추가 나포(종합) 트럼프 봉쇄 방침 천명 후 처음…중질유 180만 배럴 싣고 중국 가다 나포 美제재 대상 유조선은 아냐…베네수 "유엔 안보리에 고발" 반발 (워싱턴·서울=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신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카리브해에서 군사력 시위를 이어가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압박하는 가운데 미군이 2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 1척을 추가로 나포했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동트기 전 이른 아침, 미 해안경비대는 전쟁부(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에 마지막으로 정박한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놈 장관은 이어 "미국은 이 지역에서 마약 테러에 자금줄인 제재 대상 원유의 불법적 이동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을 찾아내고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도 X를 통해 나포 사실을 알리고, "그 배는 베네수엘라 그림자 선단의 일부로, 도난당한 석유를 밀매하고 마약 테러리스트인 마두로 정권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위장 국적을 사용하는 선박이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상에서 이뤄진 이번 나포 작전은 미 해안경비대가 주도했고, 해군을 포함한 여러 연방 기관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일 미군이 제재 대상 유조선인 '스키퍼'(The Skipper)를 나포한 지 열흘 만에 이뤄진 추가 유조선 나포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FTO)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힌 이후엔 처음이다. NYT는 해당 선박이 파나마 국적의 '센츄리스'(Centuries)라며, 미 재무부가 공개적으로 관리하는 제재 대상 유조선 목록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그림자 선단 소속인 센츄리스는 '크래그'라는 가명으로 베네수엘라산 중질유 180만 배럴을 선적해 중국으로 운송하고 있었으며 지난 17일 베네수엘라 해군의 짧은 호위 하에 베네수엘라 해역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베네수엘라 석유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선박의 화물이 베네수엘라 원유 수송 이력이 있는 중국 기반 석유 무역업체의 소유로 보고 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전 조사관이었던 제레미 패너는 "미국이 제재하지 않은 선박을 나포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또 미국이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봉쇄를 시행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상반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잇달아 격침하는 한편 조만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군사작전' 감행을 예고하며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군사 자산을 대거 배치한 상황에서 유조선의 추가 나포로 인해 양국 간 긴장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당장 베네수엘라 정부는 "심각한 국제적 해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베네수엘라는 성명에서 "미국 군인들이 국제 해역에서 석유를 운반하던 또 다른 민간 선박을 강탈, 납치하고 선원들을 강제 실종시킨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거부한다"면서 이 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그 외 다자간 기구 및 각국 정부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하루에 약 100만 배럴을 생산한다. 다만,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회사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글로벌 석유 시장에 참여할 수 없어 생산량의 대부분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중국 정유사들에 판매한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재우

2025.12.20. 21:25

"대만 T돔, 치명적 결함…中 공격에 대응 못할 것"

"대만 T돔, 치명적 결함…中 공격에 대응 못할 것" 中군사잡지 "고고도·우주기반 방어능력 없을 것" 주장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 계획을 밝힌 다층 방공 시스템 'T돔'을 두고 중국 내에서 "치명적 결함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군사전문 잡지인 '병공과기(兵工科技ㆍOrdnance Industry Science Technology)'는 최신호에서 "T돔의 시스템은 대기권 밖 요격 능력, 즉 고고도·우주 기반 방어 능력을 갖추지 못해 인민해방군이 보유한 대량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미국이 구상 중인 '골든 돔'에서 영감을 받은 T돔은 지난 10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관련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T돔이 '적대적 위협'으로부터 대만을 방어하고, 외부의 항공기·드론·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당시 설명했다. 병공과기는 T돔이 미국 패트리엇 체제, 대만의 톈궁 II·III·IV 요격미사일, 가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 어벤저 체계와 스팅어 미사일을 중심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최신형인 패트리엇 PAC-3 MSE만이 제한적 종말 단계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나머지 체계들은 종말 단계에서 마하 10을 초과하는 속도로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력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로는 요격 미사일 부족이 거론됐다. 현재 대만 군은 구형 패트리엇 PAC-2 체계 3개 세트와 PAC-3 체계 6개 세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수백 발의 요격 미사일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추가로 PAC-3 체계를 구매하고 있으며, MSE 미사일 500여 발도 내년까지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대만이 보유한 전체 미사일 비축량이 약 600발 수준이며, 주문한 PAC-3 MSE 미사일이 추가되면 1천발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 패트리엇 미사일은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반면, 톈궁 III 미사일의 연간 생산 능력은 48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대만산 톈궁 III 지대공 미사일 체계의 성능이 제한적이고 신뢰성이 낮다고 주장했으며, 그 원인을 대만의 취약한 연구개발 역량으로 돌렸다. 아울러 대만에 배치된 패트리엇 PAC-2 체계의 노후화와 부실한 유지·보수 역시 문제로 지적하고, 이로 인해 자체 폭발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인력 부족도 한계로 언급했다. 대만 군은 정원이 37% 부족한 상태이며, 핵심 보직 인원들은 충분한 경험이 없고, 주요 점검 절차가 위험할 정도로 단순화됐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이밖에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 정부를 겨냥해 대만산 무기 개발 사업이 부패의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정부는 대만에 111억540만달러(약 16조4천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예고한 미국을 향해 '강력한 조치'를 경고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중국 국방부는 "중국 군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대만을 상대로 무기 판매에 나선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하는 표현)했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대만에 111억540만달러(약 16조4천억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의회에 알렸다. 대만은 미국 정부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지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5.12.20. 21:25

美법무부, 엡스타인 파일 공개했다 트럼프 사진 등 일부 삭제

美법무부, 엡스타인 파일 공개했다 트럼프 사진 등 일부 삭제 공개 하루만에 16건 삭제…민주당 의원들 반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법무부가 공개했던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 관련 파일 중 16건을 공개 하루만에 슬그머니 삭제해버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19일에 파일을 공개했다가 20일에 이 중 일부를 삭제했다. 삭제된 사진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것도 있었다 이 사진은 엡스타인이 맨해튼 자택에서 쓰던 가구를 찍은 것으로, 사진에 찍혀 있는 열린 서랍 안에 들어 있는 사진들 중 트럼프의 모습이 드러난 사진이 보였다.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그리고 엡스타인의 여자친구였던 길레인 맥스웰의 모습도 트럼프와 함께 찍혀 있었다. 삭제된 사진들에는 따로 설명이 붙어 있지 않았으나, 2019년에 수사기관이 엡스타인의 맨해튼 타운하우스를 압수수색할 당시 확보된 자료로 추정된다. 삭제된 사진들 중 10여건은 여성 나체가 포함된 예술작품이나 사진이었다. 19일에 공개됐던 사진들 중 여성 나체가 찍힌 것들을 포함해 대부분은 남아 있으나,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사진 중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것은 없다. 연방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갈무리해뒀던 해당 삭제 사진을 20일 소셜 미디어에 올린 후 이 사진이 삭제된 것이 맞느냐고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물으면서 "또다른 무엇이 은폐되고 있느냐"며 "미국 대중을 위해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사이트에 삭제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법무부 공보담당자는 언론의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법무부는 소셜 미디어 X에 글을 올려 "추가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신중을 기하기 위해 사진과 기타 자료들은 법을 준수하며 계속 검토되고 편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관련 질문은 법무부로 하도록 안내했다. 법무부는 19일에 이어 20일에도 추가로 엡스타인 관련 자료를 공개했으며, 앞으로 수 주에 걸쳐 문서 공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논란이 인 20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별장에서 골프를 쳤으며, 기자들과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12.20. 21:25

[영상] 보호장비 갖추고 철저히 계획…범인은 군에서 퇴출된 수배범

[영상] 보호장비 갖추고 철저히 계획…범인은 군에서 퇴출된 수배범 [https://youtu.be/O3s4BZkJsek] (서울=연합뉴스) 대만 수도 타이베이 중산역 인근 횡단보도. 팔과 다리에 보호장구를 착용한 남성이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던집니다. 연막탄입니다. 남성은 바닥에서 흉기를 집어 들더니 갑자기 사람들을 향해 휘두릅니다. 비명이 터져 나오고, 주변 사람들은 혼비백산 도망칩니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 중심가에서 20대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리고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인 것은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이번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는데 범인 27살 장원도 경찰 추격 중 백화점 5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습니다. 대만 당국은 수사 결과 철저한 계획범죄임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법인은 지난 16일 범행 장소를 미리 파악했으며 범행 전날에는 백화점 측에 옥상으로 가는 방법을 문의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매체를 인용해 "범인이 중앙역과 중산역 부근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5차례나 옷을 갈아입으며 추적을 피했다"고전했습니다. 그가 디지털 형태로 이른바 '살인 계획서'를 남겼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범인은 음주 문제로 군에서 퇴출당했으며 또 올해 7월 병역 방해 처벌 조례 위반 혐의로 수배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금요일 오후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무차별 공격에 대만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범인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여러 곳을 이동하면서 태연히 범죄를 저지르는 동안 경찰에 의해 제지되지 않았다는 점이 피해를 키웠다고 현지 매체들은 지적했습니다. 제작: 진혜숙·구혜원 영상: 로이터·AFP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5.12.20. 21:25

김민석 "李 임기 5년 짧다" 말에…나경원 "위험천만 간보기"

김민석 국무총리가 “요새 사람들이 (이재명 정부 임기) ‘5년이 너무 짧다’더라”고 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21일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지 불과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총리가 직접 나서 임기 지속을 거론한 것은 국무총리로서의 책무와 역할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성과를 냉정하게 점검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해야 할 자리이지 권력에 대한 감상이나 지지층의 환호를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더욱 심각한 것은 총리의 인식이 국민 다수의 체감과 정면으로 어긋나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환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물가는 서민의 일상을 압박하고 있으며 수도권 부동산 불안과 기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암울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임기가 짧다’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국정 현실을 외면한 안이한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히려 국민 사이에서는 ‘임기가 아직 4년 6개월이나 남았다는 게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많다”며 “성과로 평가받기에도, 책임을 묻기에도 너무 이른 시점에 권력의 지속을 입에 올리는 모습은 자신감이라기보다 국정 운영에 대한 불안이거나 총리 개인의 선거 출마 행보를 의식한 발언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임기 연장에 대한 상상이 아니라 경제·안보·민생 전반에서의 책임 있는 성과다. 헌법과 국민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이 정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권력의 시간은 총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과 국민이 정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총리가 기어이 이재명 장기 집권의 군불을 땐다”며 “이 망언은 낯부끄러운 아부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장기 독재를 획책하려는 위험천만한 ‘간보기’”라고 직격했다. 나 의원은 “지금 총리가 챙겨야 할 것은 대통령의 기분이 아니라 바닥난 국민의 삶이다”라며 “국민은 재플릭스, 재난영화의 조기 종영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 총리의 발언은) 고환율·고물가·고실업에 6개월도 길게 느껴지는 국민들 가슴에 못 박는 극언”이라고 비판했다. ━ 김민석, 호남서 “李정부 5년 너무 짧다는 분들 있어…넷플릭스보다 재밌는 ‘잼플릭스’” 김 총리는 앞서 전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연 국정 설명회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항공모함,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활화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은은한 바다 같은 분이었다면 이 대통령은 정책을 가장 깊이 아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은 진짜 ‘찐’이라는 것을 제가 너무 잘 안다”며 지역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총선 전엔 사람들이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5년이 너무 짧다’고 하는 거 아니냐.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와 관련해선 “넷플릭스보다 재미나는 ‘잼플릭스’”라고 했다. 그는 “재미있으시죠? (보고)하는 사람은 괴롭고 아주 힘들다. 강도와 긴장감이 만만치 않지만 많이 배운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생중계를 봐달라. 댓글은 정부 부처 장관 그 누구보다 대통령이 꼼꼼히 다 본다”며 “잘못한다 싶을 땐 질책의 말씀을 달라”고 당부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2.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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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 '앞트임 복원'후 달라진 얼굴 "사람들이 못알아봐..상처" 부작용 고백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강예원이 앞트임 복원 후 뜻밖의 부작용을 털어놨다. 20일 한채아 유튜브 채널에는 "강예원 "나 이러다 혼자 살다 죽나 봐" 언니 집에 놀러 갔다가 소개팅 부탁받고 왔습니다...ㅋㅋ"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채아는 강예원의 집을 찾아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강예원은 "얼마 전에 레스토랑에 갔는데 옆자리에 전도연 선배님이랑 딸이랑 식사를 하고 계신거다. 근데 모자를 쓰고 계셔서 나랑 같이 온 지인이 전도연씨라고 하더라. 나는 전도연 선배님 본적이 없거든. 그날 처음 본 거다. 근데 선배님이잖아. 그래서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는 "그냥 가서 '안녕하세요 저 강예원입니다. 저 요즘 사람들이 잘 못알아봐서 저 강예원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어머!'이러면서 막 인사를 하시더라. 나는 그걸 재치있게 웃음으로 승화시키려고 그런 얘기를 했다. 민망하실까봐. 그래서 왔는데 밥값을 계산해주시고 가신거다. 내가 연락했다. '밥값을 계산하고 가셨다. 너무 감사하게 잘 먹었다고 전해달라' 그랬더니 전도연 선배님이 하시는 말씀이 '먼저 와서 인사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해달라 그랬다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되게 당연한건데 그게 왜 고맙냐'니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이러더라. 되게 좀 삭막하구나. 쑥스러워서 인사를 안 하는건데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한채아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쑥스러워서 그럴수도 있고 괜히 내가 가서 인사해서 불편할수도 있고.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모르는데 괜히 방해될수도 있고 아니면 더 신인이라면 나를 못 알아볼수도 있는거고"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예원은 "나처럼 얘기를 해야지. '저 요새 사람들이 못 알아봐요. 강예원입니다'라고. 네이버 찾아서 보여줄 판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아는 "얼마나 사랑스럽냐"라고 감탄했고, 강예원은 "아니 요즘 사람들이 오랜만에 보면 '응?' 이러더라. 상처받잖아. 그러니까 '안녕하세요 강예원입니다' 스스로 어필을 하고 다니는거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한편 강예원은 지난해 앞트임 복원으로 달라진 얼굴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채아 유튜브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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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잠수함 수출 마중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국영 시마(SIMA) 조선소에서 페루 해군 및 시마조선소와 ‘차세대 잠수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의 첫 잠수함 수출이다. 내년 1월부터 11개월간 공동으로 차세대 잠수함 설계를 진행한다. 이번 계약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 이뤄진 ‘잠수함 공동개발·공동건조 관련 의향서’의 후속 조치다. 페루 잠수함 사업은 페루 정부가 추진 중인 해군력 현대화와 조선산업 역량 강화 전략의 핵심 사업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페루와 함정 3종, 총 4척의 수상함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페루 함정 사업은 3400t(톤)급 호위함 1척,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1400t급 상륙함 2척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페루 해군의 작전 환경은 광대한 태평양 연안과 3000m 이상 수심의 복잡한 해저 지형으로, 상대적으로 수심이 얕은 한반도 해역과는 차이가 크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현지 작전 환경 요소를 반영해 페루 전용 설계를 도출하고, 최신 장비 패키지·무장·통신체계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사업이 향후 K잠수함 수출 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구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요구조건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건조하기 때문이다. 특히 계약 과정에서 국방부와 해군 측이 퇴역 함정 제공을 검토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뤄졌다.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페루의 조선 산업 강화뿐 아니라 양국 간 실질적, 전략적 협력의 상징”이라며 ”페루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는 “보유한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페루 해군의 작전 환경과 수요를 반영한 최적의 잠수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5.12.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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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득점 1위' 황희찬 헤더 막혔고-페널티킥도 놓쳤다… 울버햄튼의 탄식 0-2 완패

[OSEN=우충원 기자] 팀내 득점 1위 황희찬이 선발로 나섰지만 울버햄튼의 추락은 멈추지 않았다. 반등을 노렸던 홈 경기에서도 결과는 같았고, 패배의 숫자만 하나 더 늘어났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 패배로 울버햄튼은 개막 후 17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리그 10연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졌다. 성적표는 참담하다. 울버햄튼은 17경기에서 단 2무만 기록한 채 승점 2에 머물렀고, 순위표 맨 아래인 2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승점 23(7승 2무 8패)을 쌓으며 12위까지 도약했다. 흐름과 분위기 모두 정반대였다. 지난달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택했지만,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새 사령탑 체제에서도 울버햄튼의 리그 첫 승은 여전히 미뤄지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14일 아스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등의 계기를 만들고자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44분 존 아리아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89분을 소화하며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67%(27회 중 18회 성공), 크로스 및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황희찬에게도 결정적인 장면이 찾아왔다. 후반 10분 리코 헨리가 걷어낸 공이 키-야나 회버에 맞고 굴절됐고 황희찬이 머리로 마무리를 시도했다. 그러나 골문을 박차고 나온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쪽은 브렌트포드였다. 후반 18분 비탈리 야넬트가 올린 크로스가 날카롭게 문전으로 향했고, 킨 루이스-포터가 수비수 키를 넘겨 날아온 공을 발리 슛으로 연결해 균형을 깼다. 흐름은 완전히 브렌트포드 쪽으로 넘어갔다. 울버햄튼은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루이스-포터가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점수는 0-2로 벌어졌고 경기의 결말도 사실상 정해졌다. 결정타는 후반 43분에 나왔다. 울버햄튼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며 마지막 희망마저 날려버렸다. 홈 팬들의 한숨이 몰리뉴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맷 도허티를 빼고 아리아스와 잭슨 차추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다. 또 한 번의 무득점 패배, 그리고 10연패라는 숫자만 남았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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