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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4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野 일각, 보이콧 검토

트럼프, 24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野 일각, 보이콧 검토 11월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 경제·이민정책 성과 부각할듯 민주 일부 의원, 불참 또는 중도 퇴장 뒤 별도 집회 참석 예정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 (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년간의 경제·외교·이민 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표심 공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 등을 둘러싼 공화·민주당 간 갈등 속에 야당인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국정연설 보이콧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연설이 미국의 분열상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후 9시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의회 합동 회의에서 국정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설은 2시간 가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황금시간대에 미 전역에 생중계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자신의 국정 기조와 정책 성과를 부각하는 무대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4일에도 의회 연설을 한 바 있지만, 이는 공식 국정연설은 아니었다.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해에는 통상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의회 연설을 하고, 집권 2∼4년 차에 국정연설을 한다. 이번 국정연설은 미네소타에서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이민정책 개혁안을 둘러싼 양당 갈등이 이어지며 국토안보부(DHS)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물론 그 전에 여야가 이민정책 개혁 타협안을 마련해 국토안보부 예산을 처리하고 셧다운을 종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은 국정연설 보이콧 등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과 고물가 상황 등을 부각하며 중간선거를 겨냥한 여론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와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국정연설에 아예 참석하지 않거나 연설 도중 퇴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소속 디나 티투스(네바다), 시드니 캠라거-도브(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국정연설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대변인 등을 통해 밝혔다. 시드니 캠라거-도브(캘리포니아) 하원의원도 기자들의 질문에 "아마도 안 갈 것 같다"고 답했다. 재러드 허프만(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연설 도중 퇴장할 의사를 밝히며 "내게 유일한 질문은 그의 역겨운 발언 중 어떤 대목이 나를 자리에서 일어나게 할 것이냐다"라고 말했다. 상당수 의원은 연설을 보이콧하고 의사당 근처 내셔널몰에서 열리는 '국민의 국정연설'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집회는 좌파 운동단체 무브온(Moveon)과 진보 성향 미디어 기업인 메이다스터치(MeidasTouch)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의료 정책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 해고된 연방 공무원들, 트럼프 행정부의 표적이 된 이민자들과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 머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40가지 다양한 거짓말을 늘어놓고 민주당원을 모욕할 것이며 자신의 부패를 덮으려 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해당 집회 참석 의사를 밝혔다. 크리스 반 홀렌(메릴랜드), 에드워드 J. 마키(메사추세츠), 티나 스미스(미네소타) 상원의원과 베카 발린트(버몬트), 그렉 카사르(텍사스), 프라밀라 자야팔(워싱턴), 델리아 라미레즈(일리노이) 하원의원 등도 국정연설 대신 집회 참석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다만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연설이라도 끝까지 듣는 것이 국회의 관례인 만큼 민주당의 이 같은 대응은 기존 관례를 깬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회 지도부 일원인 하킴 제프리스(뉴욕) 하원 원내대표는 현재로선 국정연설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들에게 연설 내내 침묵을 지키거나 아예 불참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본회의장에서 노골적인 연설 방해 행위로 논란이 되기보다는 불참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의 그웬 무어(위스콘신), 제니퍼 웩스턴(버지니아) 하원의원 등은 국정연설에 참석하되 건강보험 위기를 겪고 있는 일반 국민 등을 방청석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의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4일 의회 연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시종 야유를 보내거나 '거짓'(false)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어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발했다. 앨 그린(민주·텍사스) 하원의원은 당시 지팡이를 들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다 퇴장당했고 이후 공화당 주도로 하원에서 '견책'(censure) 징계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18. 9:26

‘금융인♥’ 효민, 결혼 후 더 물오른 미모..완벽 S라인 자태 ‘감탄’

[OSEN=박하영 기자] 티아라 효민이 슬렌더 자태를 뽐냈다. 효민은 최근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효민은 핑크빛 새틴 미니 드레스를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헤어와 롱 이어링으로 세련된 무드를 더했고,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으로 ‘인형 비주얼’을 완성했다. 특히 효민은 결혼 후에도 더욱 물오른 미모와 함께 군살 하나 없는 슬림한 몸매와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효민은 지난 2015년 10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했으며, 한남동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mint1023/@osen.co.kr [사진] ‘효민’ 박하영

2026.02.18.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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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습관 고치려고…" 日 독립리그 출신 비밀병기 초집중, 1억7천 이상의 가치 보여줄까 [KT 캠프]

[OSEN=조은혜 기자] KT 위즈의 아시아쿼터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라이브 피칭 후 만족감을 내비쳤다. 스기모토는 지난 17일 호주 질롱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 총 26구를 소화했다. 이날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 커브와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한 스기모토는 직구 평균 144km/h, 최고 148km/h를 기록했다. 최고 150km/h대를 웃도는 개인 최고 구속까지는 아직 미치지 않았지만, 점검 차원에서는 충분한 모습을 보였다. 피칭 후 스기모토는 "지난 피칭보다 컨디션이 좀 더 올라온 상태로 공을 던졌다. 안 좋은 습관을 고치려고 신경 써서 던졌다. 지난 라이브 피칭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제춘모 투수코치 역시 "지난 라이브보다 구속과 제구 모두 좋아졌다. 몸 상태가 80% 이상 올라온 듯하다"고 확인했다. 일본 출신의 우완투수 스기모토는 지난해 11월 총액 12만 달러 조건에 KT와 계약했다. KT는 2026시즌 KBO리그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확정과 함께 일본, 호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빠르게 물색했고, 일본 독립리그에서 강속구 불펜 자원인 스기모토를 발견했다. 지난 2023년 일본 독립리그 명문 야구단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던 스기모토는 2025시즌 42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했다. 스기모토의 피칭을 직접 확인한 이강철 감독은 "직구의 궤적이 심상치 않다. 박영현 컨디션이 가장 좋았을 때를 보는 거 같았다. 위력이 상당하다"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앞서 일본 '고교야구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중간계투로 홀드를 노리고 싶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한 시즌을 뛰면서 구체적인 수치로는 50경기, 50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던 스기모토는 "독립리그에서 KBO로 가는 것은 독립리그 전체의 평가가 나에게 달려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제대로 활약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8.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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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핵심 소재’ 페로브스카이트, 대량 생산 길 열렸다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는 소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의 나노 결정을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는 ‘저온 주입’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18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 ‘차세대 디스플레이’ 페르보스카이트란 페로브스카이트는 TV·스마트폰 등 주요 영상 기기의 소재가 돼온 기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나 QLED(무기양자점 발광다이오드)보다 색 순도가 높고 발광 성능이 우수하다.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색 영역 표준인 ‘Rec. 2020’(2012년에 만들어진 초고화질 영상용 색 영역 표준)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페로브스카이트는 현존하는 소재 중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재다. 이에 고화질 TV는 물론, VR·AR 구현을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 하지만 상용화를 위해 까다로운 합성 공정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주류 방식이던 '핫 인젝션' 공정은 150도 이상 고온 용액을 사용해야 해 화재 위험이 있었고, 합성 과정에서 산소와 수분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 설비가 필요했다. 상온에서 합성하는 방식도 있지만, 대량 생산 시 결정이 불균일하게 형성되고 생산성이 낮다는 게 단점이었다. ━ 대량 생산도 가능해진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섭씨 0도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합성하는 ‘저온 주입’ 합성법을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를 대량 생산할 때 발생하는 불균일한 결정, 품질 저하 등의 문제들이 급격한 합성 속도에서 기인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유사 유화(emulsion)’ 상태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 상태를 통과해 페로브스카이트가 합성되면 결정이 천천히 합성돼, 균일한 나노 결정을 얻을 수 있었다. 「 용어사전 > 유사 유화 유화란 마요네즈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두 액체가 작은 방울 형태로 다른 액체 속에 골고루 퍼져있는 상태. 유사 유화란 이와 반대로 서로 잘 섞이는 액체들을 사용함에도 그 안에서 고체 알갱이들이 방울처럼 떠있는 상태를 말한다. 」 저온 주입 합성법을 적용한 결과, 연구팀은 별도 특수 설비 없이 대기 중에서 발광 효율 100%의 고품질 페로브스카이트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실 수준의 소량 합성을 넘어, 20L급 대형 반응기에서도 품질 저하 없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태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페로브스카이트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이 소재를 활용한 고효율·고안정성 발광 소자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email protected])

2026.02.18.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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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보셨나요… 스키 여제 시프린, 8년 만의 금메달

미국의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31)이 마침내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베이징에서 지키지 못한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약속도 지켰다. 시프린은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10을 기록했다. 95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해 금메달을 따냈다. 은메달은 카미유 라스트(스위스·1분40초60), 동메달은 안나 스벤라르손(스웨덴·1분40초81)이 차지했다. 시프린은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무려 7번이나 우승했다. 다만 이번 대회 여자 팀 복합 경기에서는 크게 부진했다. 팀 복합은 활강과 회전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미국은 활강에 나선 브리지 존슨(미국)이 1위(1분36초59)를 기록했으나, 회전에 나선 시프린이 45초38로 전체 15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개인전에선 다른 모습을 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프린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만 18세 345일의 나이로 회전 부문 금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연소 알파인 스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후 2018년 평창 대회 대회전 금메달, 복합 은메달을 따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입상에 실패했지만 이번 금메달로 8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섰다. 시프린은 경기 후 "남들보다 빠른 기록을 내본 것은 예전에도 해본 적 있다. 하지만 이런 순간, 이런 날에 다시 해낸다는 것은 또 다른 얘기다. 최고의 스키를 탔을 때는 매번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를 펼치는 것은) 굉장히 즐겁지만 동시에 스트레스도 매우 크다. 오늘은 오로지 스키 자체를 잘 타기 위해 나섰다. 두 번의 시기 모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메달보다도 내 자리에 제대로 서서 경기를 온전히 치르는 것을 가장 원했다. 그런데 메달까지 손에 넣었다. 정말 믿기 힘든 일"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시프린은 4년 전 부친 제프 시프린을 위해 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아버지는 2020년 미국 콜로라도 자택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의사 출신인 그는 딸을 위해 효과적인 운동 및 컨디션 조절 방법을 연구했고, 딸의 심리 상담사를 자처한 최고의 후원자였다. 시프린은 아버지의 별세 직후 시즌을 중단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슬럼프도 겪었다. 약혼자인 스키 선수 알렉산데르 아모트 킬데(34·노르웨이)의 도움으로 이겨냈으나, 베이징 올림픽에선 연거푸 실격을 당하며 끝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2026년,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다시 올랐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8.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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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이브 피칭 맞아? 최고 148km 쾅! 포크볼 예술이네! 키움 알칸타라, “느낌 매우 좋았다” [키움 캠프]

[OSEN=손찬익 기자]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는데 느낌이 매우 좋았다. 모든 구종을 점검했고, 특히 포크볼 제구에 신경을 썼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지난 18일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서며 구위를 점검했다. 알칸타라는 이날 타자 7명을 상대로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등 총 21구를 던졌다. 첫 라이브 피칭인 만큼 투구 밸런스와 구종 점검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소화했다.  직구는 최고 시속 148km를 기록하며 불펜 피칭 때보다 빠른 구속을 선보였다. 직구 구위 뿐 아니라 타자 앞에서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의 완성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노병오 투수 코치는 “알칸타라의 구위와 제구 모두 좋았다.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현재 페이스가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알칸타라는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는데 느낌이 매우 좋았다. 모든 구종을 점검했고, 특히 포크볼 제구에 신경을 썼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몸 상태는 순조롭게 잘 올라오고 있다. 남은 훈련기간 페이스를 끌어올려 시즌에 돌입했을 때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5월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대체 투수로 키움에 합류했다. KBO리그 통산 120경기(748⅔이닝)에 등판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한 베테랑 외국인 투수로 지난해 19경기(121이닝)에 나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키움은 알칸타라와 9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구단 측은 계약 후 "수준급 구위와 이닝 소화력을 갖춘 알칸타라가 내년 시즌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 선수단은 19일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실전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8.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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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시합 난입한 '깜짝 주자'…결승선 통과한 개 한마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팀 스프린트 예선 경기에 대형견 한 마리가 난입해 결승선까지 통과하는 유쾌한 장면이 연출됐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 예선 경기 도중 체코 울프하운드 종의 개가 설원 위로 뛰어올라 이날 19위에 오른 크로아티아 선수 테나 하지치의 뒤를 따라 질주했다. 로이터 통신은 "개가 결승선을 앞둔 지점에서 선수들을 따라 뛰기 시작했다"며 "잠시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다가 선수들을 제치고 결승선을 지나갔다"고 보도했다. 예상치 못한 '깜짝 주자'의 등장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일부 관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개의 주인은 미국 매체 NPR과 인터뷰에서 "개의 이름은 나즈굴로,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악령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며 "두 살짜리 개 나즈굴은 고집이 세지만 매우 사랑스러운 반려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경기장으로 떠나는 것을 보면서 평소보다 많이 울어서 데려왔다"며 "사람들을 좋아하고 잘 따른다"고 덧붙였다. 개의 등장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이날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웨덴의 욘나 순들링은 "정말 재밌었다"며 "그 개가 공동취재구역까지 같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났다"고 말했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개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사진 판독 이미지로 남겨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18.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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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윤 운명 결정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19일 오후 나온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443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오후 3시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군경 간부 등 모두 8인의 내란 사건 1심 선고재판을 진행한다. 재판의 핵심은 비상계엄을 내란행위로 판단하는지다. 내란죄가 성립하려면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과 “폭동” 행위가 인정돼야 한다. 국헌 문란의 정의는 형법 91조에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것” 또는 “헌법이 정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규정돼 있다.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윤 전 대통령이 군경을 동원해 헌법기관인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기능을 중단·침해했다고 본다. 또 다른 구성 요건인 ‘폭동’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서 판례로 확립돼 있다. 대법원은 강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면 ‘폭동’이 성립한다고 보고 신군부의 비상계엄 전국 확대가 폭동이라고 판단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일체의 유형력 행사나 외포심(두려운 마음)을 생기게 하는 해악의 고지를 의미하는 최광의(最廣義·가장 넓은 의미)의 폭행·협박”이라고 했다.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 이진관)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을 맡은 형사32부(부장 류경진)는 모두 12·3 비상계엄이 내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나 같은 바보가 쿠데타 하겠나” 윤석열 사형 면할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판 과정에서 12·3 계엄이 “평화적 대국민 메시지 계엄”이었다며 “몇 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게 도대체 인류 역사에 있는 건지 되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회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 다 들어갔는데도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가 사진 찍으며 담장 넘어가는 쇼를 했다”고 했다. 지난달 13일 열린 마지막 공판에서는 “(나 같은) 이런 바보가 어떻게 친위 쿠데타를 하느냐. 쿠데타 할 정도면 눈치가 빨라야 된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그는 “(비상계엄은) 통치행위로 사법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법적 논리로 방어해 왔다. 하지만 이상민 전 장관 사건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는 지난 12일 “(12·3 비상계엄은) 헌법에 명시된 대의제 민주주의의 규범적 효력을 상실하게 하고 국회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려는 국헌 문란 목적 아래 이뤄진 행위”라고 판단했다. 형사33부도 지난달 21일 한덕수 전 총리 선고에서 “‘12·3 내란’은 성격상 위로부터의 내란”이라고 규정했다. 재판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 유무를 어떻게 판단할지도 주목된다. 이는 2024년 12월 수사 초기부터 논란이 됐던 쟁점이다. 당초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의 ‘관련 범죄’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수사했다. 이 과정에서 내란 단독 수사권이 있는 경찰보다 수사 근거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윤 전 대통령 측은 “본말이 전도된 불법 수사”라며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이 논란은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3월 재판부는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이 ‘관련 범죄’의 요건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관한 의문의 여지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수처에 의해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했다. 1심 선고를 하는 같은 재판부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공수처 체포 방해’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부장 백대현)는 지난달 16일 선고에서 공수처의 내란 수사권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직권남용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실관계가 일치해 직접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공수처가 수집한 증거의 능력이 상실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위법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내란 우두머리 유죄가 인정된다면 감경 여부에 따라 형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사형 또는 무기징역·무기금고’라는 기준은 법정형일 뿐 실제 이 가운데서만 선고하는 건 아니다. 재판에서는 먼저 감경 여부에 따른 처단형 범위가 정해지고, 이 중 재판부가 선고형을 선택하게 된다. 형법 55조 1항은 “사형을 감경할 때는 무기 또는 20년 이상 50년 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로 한다” 등 기준을 정해뒀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감경은 범죄를 반성하고 피해 회복에 노력했을 때 고려할 수 있는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경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감경 사유가 인정될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다른 판사 출신 변호사는 “하루 만에 범죄가 끝났다거나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 등이 감경 사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가 선고공판 중계방송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선고는 생중계될 예정이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이날 법정에 출석한다고 알렸다. 최서인.김성진.정진호([email protected])

2026.02.18.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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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덮친 ‘6주택 vs 재건축’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설 연휴, 정치권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부동산 논쟁으로 뜨거웠다. 영화 관람을 제외하곤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을 겨냥한 부동산 메시지를 이틀에 한 번꼴로 내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 대통령 소유 경기 분당 아파트를 고리로 맞불을 놓았다. 공세에 나선 건 이 대통령이었다. 이 대통령은 16일 X(옛 트위터)에 “국민의힘은 작은 땅덩이에 수도권 집중까지 겹쳐 부동산 투기 요인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소수의 투자투기용 다주택 보유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시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와 장 대표의 주택 6채 보유를 다룬 언론 보도를 첨부했다. 그러자 장 대표도 즉각 페이스북에 집 6채 중 농가 주택엔 95세 노모가 실거주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대통령이 X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의 6채를 다 합쳐도 실거래가는 8억5000만원 정도다. 장 대표는 17일엔 “정작 대통령은 퇴임 후 50억원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으냐”고 역공을 폈다. 이 대통령이 1998년에 구입한 경기도 분당 소재 아파트가 2024년 11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에 포함된 걸 겨냥한 것이다. 그러자 양당에선 이 대통령의 ‘분당 재건축 아파트’와 장 대표의 ‘6주택 보유’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민주당에선 “아무리 집 6채를 보유하고 싶더라도 노모의 생사까지 운운하면 진짜 불효자식”(박지원 의원), “그 분노가 국민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주택 6채’를 지키기 위한 것인가”(채현일 의원)라고 공세를 취했다. 국민의힘도 물러서지 않고 “집 팔라고 국민은 협박하면서, 똘똘한 한 채 안 내놓는 대통령이야말로 진짜 사회악 아닌가”(윤희숙 전 의원)라고 했다. ━ 장동혁 콕 찍은 대통령 “다주택자 특혜, 유지해야 하나” 이 대통령은 18일 새벽에는 X를 통해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법과 제도를 벗어나지 않는 다주택 보유 자체를 사회악이라 비난할 수는 없다”며 “굳이 사회악을 지목해 비난해야 한다면, 그 비난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나쁜 제도를 만들어 시행한 정치인들이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이 대통령이 야권을 공격함과 동시에 부동산 시장 개혁 의지를 거듭 강조하자 여권에서는 “한국 경제의 고질적 문제를 풀고자 하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정국 주도권을 끌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관련 X 게시글을 지난 13일 2건, 14일 2건, 16일 1건, 18일 1건 올리며 연휴 내내 이슈를 주도했다. 여론도 호의적이다. SBS·입소스 조사(12~14일)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잘하고 있다’ 52%, ‘잘못하고 있다’ 39%였다. MBC·코리아리서치 조사(11~13일)에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앞으로 주택 가격 안정이나 주거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효과가 있을 것’ 52%, ‘효과가 없을 것’ 44%였다. KBS·케이스탯리서치 조사(10~12일)에서도 “1·29 대책이 부동산 시장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효과가 있을 것’ 51%, ‘효과가 없을 것’ 41%였다(무선전화면접 조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부동산 메시지가 일종의 ‘이슈 덮기’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어머니가 “아들아, 지금 우리 노인정은 관세허구 쿠팡인가 호빵인가 그게 젤 핫허다. 날 풀리면 서울에 50억원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루 혔응께 그리 알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수영 의원도 “코스피 지수 외에 모든 경제지표에 경고등이 켜졌는데, 대통령은 연일 부동산 트윗만 올리며 시선 분산에 열을 올린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의 장 대표 저격이 오히려 당내 분란에 휩싸인 장 대표의 입지를 역으로 강화시켜 주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부동산 가격 동향이 6·3 지방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은 “청와대 입장에서 보면 부동산 이슈가 향후 남아 있는 유일한 리스크”며 “정치적 변곡점마다 특유의 돌파력을 발휘해 온 이 대통령이 1·29 공급 대책 이후 본인이 직접 키를 쥐고 부동산 승부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석.류효림([email protected])

2026.02.18.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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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마가 이겼어…소리없는 세리머니

━ 42세 테일러, 청각장애 아들에 수화로 금 소식 미국 봅슬레이 선수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42·오른쪽)가 17일(한국시간) 여자 1인승 정상에 오른 뒤 듣지 못하는 네 살 아들 노아(왼쪽)에게 수화로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감격하고 있다. 노아와 청각장애에 다운증후군까지 앓는 니코(여섯 살)를 키우는 테일러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다섯 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IBSF 페이스북]

2026.02.18.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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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제치고 1선발 했는데…한국 와야 할지도 모르겠다, 굴욕의 마이너 계약 "그래도 난 선발이야"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의 가을야구 1선발로 활약했던 투수 워커 뷸러(31)가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다저스의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재기를 노린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합류한 뷸러는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기분이 조금 이상하다. 5년 전이었다면 훨씬 더 이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야구는 예측이 불가능한 스포츠이고, 다시 한번 재능 있는 야구팀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뷸러는 한때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2018년부터 주축 선발로 올라섰다. 특히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을 제치고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을 맡기도 했다. 2021년 개인 최다 16승을 거두며 NL 사이영상 4위에 올랐지만 2022년 8월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커리어가 완전히 꺾였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로부터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지명받은 뒤 곧바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뷸러에겐 두 번째 장기 재활이었다. 2023년을 통째로 건너뛰고 2024년 복귀했지만 예전 같은 공이 아니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반등한며 월드시리즈 우승 확정 세이브 투수가 됐지만 다저스는 냉정하게 판단했다. FA가 된 뷸러에게 퀄리파잉 오퍼(QO)도 하지 않고 작별했다.  뷸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2105만 달러에 계약하며 이적했지만 예전 같지 않았다. 결국 8월말 보스턴에서 방출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부름을 받아 10승을 채웠지만 시즌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다.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모두 경쟁력을 잃으면서 제구도 무너졌다. 필라델피아에서 시즌 마지막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지만 FA 시장에 다시 나온 뷸러에겐 마이너리그 계약밖에 없었다.  다저스의 라이벌 팀으로 향한 뷸러는 “나와 가족 모두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사는 데 익숙하다. 정말 재능 있는 야구팀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매년 봄마다 팀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들 알다시피 난 선발투수다. 선발을 하고 싶고, 로테이션에 들어가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닉 피베타, 마이클 킹, 조 머스그로브가 1~3선발을 이룬 가운데 남은 두 자리가 유동적이다. 머스그로브는 토미 존 수술 복귀 시즌이고, 킹은 지난해 무릎과 어깨 통증을 겪었다. 부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샌디에이고는 뷸러뿐만 아니라 헤르만 마르케스, 그리핀 캐닝 등 선발 경험이 풍부한 투수들을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여기에 기존 백엔드 선발인 랜디 바스케즈, JP 시어스, 맷 왈드론 등도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뷸러는 부활을 자신했다. 그는 “팔꿈치와 몸이 많은 일을 겪었고, 이번 오프시즌에 약간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 몸을 더 좋은 상태로 만들었다”며 “지난해 후반기가 좋았는데 필라델피아에서 연습한 게 마음에 들었다. 투구를 쉬지 않고 그 부분을 계속 다듬었고, 지금 투구 딜리버리는 2022년 이전 상태에 훨씬 가까워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같은 NL 서부지구에 속한 다저스와 올 시즌 13경기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뷸러가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면 라이벌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를 상대하게 된다. 이에 대해 뷸러는 “아직 그건 생각해보지 않았다. 먼저 팀에 들어간 다음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겠다”며 로스터에 진입하는 게 먼저라고 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뷸러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면 1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성적에 따른 보너스는 최대 250만 달러. 지난해 2105만 달러 계약을 했는데 올해는 반의 반 값도 안 된다. 그마저 보장된 금액이 아니라는 게 뷸러로선 충격일 것이다. 만약 올해도 반등하지 못하면 일본이나 한국으로 넘어와야 할지도 모른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2.18.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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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엔드 만에, 스웨덴 쓸어버렸다

한국 여자컬링 ‘5G’(팀 김)가 세계 최강 스웨덴을 단 7엔드 만에 완벽하게 제압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스웨덴(4위)에 8대3으로 앞서던 7엔드 종료 직후, 상대의 기권 의사가 담긴 악수를 받아냈다. 스웨덴은 올림픽 여자컬링 역대 최다 우승(2006, 2010, 2018년) 기록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빙판의 강자다.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팀 킴(강릉시청)’에 결승전 패배를 안겼던 숙적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하지만 한국의 집중력이 스웨덴의 기세를 압도했다. 1엔드부터 스킵 김은지가 우리 스톤을 때려 상대 스톤을 밖으로 밀어내는 고난도 런백 샷으로 3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엔드 1점 스틸에 이어, 3엔드에는 ‘도파민지’라 불리는 김민지가 절묘한 샷으로 스톤을 일자로 세우는 묘기를 선보였다. 당황한 스웨덴 스킵 안나 하셀보리의 샷이 가드에 걸리며 한국은 다시 2점을 가져왔다. 이어 4엔드, 김은지가 상대 스톤을 모두 밀어내는 활약으로 8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중계석의 김은정·김영미 해설위원(JTBC)은 “신기할 정도로 말하는 대로 최선의 결과를 만든다”며 감탄했다. 반면에 스웨덴은 무리한 갬블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호그라인을 넘기지 못하는 실책까지 범하며 무너졌다. 김은지(스킵)·김민지(서드)·김수지(세컨드)·설예은(리드)·설예지(얼터)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 김’은 멤버들의 이름과 별명이 모두 ‘지’로 끝나 ‘5G’라 불린다. 스킵 김은지는 야구의 9회 투아웃 만루 상황에 등판한 마무리 투수와 같은 중압감을 견뎌내며 하셀보리의 불같은 공격을 차갑게 식혀버렸다. 12년 전 2014 소치 올림픽 당시 20대 막내였던 김은지는 이제 30대 맏언니이자 리더로 팀을 이끌고 있다. 대회 초반 몇 차례 실수로 인해 일부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김은지는 실력으로 자신이 왜 3년 연속 국가대표 스킵인지를 증명했다. 경기도청 소속인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아침 8㎞ 러닝을 거르지 않아 ‘의정부 고라니’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성실함의 대명사다. 그는 “12년 만에 다시 잡은 올림픽 기회라 세상의 모든 운을 모으고 싶어 가족들에게 로또도 사지 말라는 로또 금지령을 내렸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팬들은 팀 내에서 ‘마미(엄마)’로 통하는 그의 리더십에 열광한다. 투구의 중압감을 홀로 짊어지면서도 동생들에게 “걱정 마, 내가 뒤에 있잖아”라고 다독이는 모습은 팀 구호인 “해브 펀(Have Fun)”을 완성하는 핵심 동력이다. 이번 승리로 5승3패를 기록한 한국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19일 오후 10시5분(한국시간) 열리는 캐나다와의 최종전이 사실상 4강행을 가를 ‘멸망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를 꺾으면 6승3패로 자력 진출이 가능하지만, 패해 캐나다와 동률이 될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등은 지난 15일 한일전 이후 “미모와 실력을 모두 갖춘 케이팝 그룹 같은 팀”이라며 한국 여자컬링 팀을 보도했다. 온라인에서 일본 팬들이 “한국 컬링팀 선수들이 화장품은 뭘 쓰느냐”는 질문을 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18.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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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정상 탈환-노 골드 위기 끝낼 한 방' 여자 계주 金에 모든 걸 건다[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길 가장 확실한 승부수가 마침내 출격한다. 한국 쇼트트랙의 상징이자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여자 3000m 계주가 8년 만의 정상 복귀를 향한 마지막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건희(성남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나선다. 이번 결승은 분위기만 놓고 보면 한국이 중심에 서 있다. 준결승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단순한 통과 수준을 넘어 압도적이었다. 스타트부터 레이스 운영, 마지막 바통까지 흐트러짐이 없었고, 경쟁국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현지 분위기 역시 한국의 우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중심에는 역시 최민정이 있다. 준결승에서 두 차례나 레이스 판도를 뒤집는 역전 장면을 연출하며 빙판 위 지배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여기에 개인전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길리가 가세하면서 대표팀은 경험과 스피드를 모두 갖춘 조합을 완성했다. 신구 조화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구성이 됐다.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 쇼트트랙의 역사 그 자체다. 1994년 릴레함메르부터 2006년 토리노까지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고,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에서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지만, 흐름은 다시 한국 쪽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월드투어 1차 대회 우승을 통해 조직력과 호흡을 이미 점검했다. 대표팀은 밀라노에서 다시 한 번 여자 계주 최강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결승에서 가장 경계할 상대는 네덜란드다. 여자 500m와 1000m를 석권한 벨제부르가 버티고 있는 만큼 초반 견제는 필수다. 다만 네덜란드만 효과적으로 봉쇄한다면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캐나다 등 다른 경쟁국들도 만만치 않지만, 계주에서만큼은 한국 특유의 치밀한 작전과 마지막 한 바퀴 스퍼트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외신들 역시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 후보 1순위로 한국을 지목하고 있다. 새벽의 밀라노 빙판 위로 전 국민의 시선이 향한다. 이번 대회 내내 따라붙었던 쇼트트랙 노 골드 위기론을 단숨에 지워낼 결정적인 레이스가 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8.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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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 대기하며 상승 출발

뉴욕증시, FOMC 의사록 대기하며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대기하며 상승 출발했다.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0.11포인트(0.55%) 오른 49,803.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1.04포인트(0.75%) 상승한 6,894.2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9.85포인트(1.11%) 상승한 22,828.23을 가리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을 대기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가운데 파월 의장 등 10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한 바 있다. FOMC 의사록에서는 지난 1월 금리 동결 배경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고용시장 위험이 완화되고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은 약해지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 위해 어떤 재료가 필요할지에 대한 세부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오는 점은 이날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메타가 엔비디아의 최신·차세대 GPU '블랙웰'과 '루빈' 등을 수백만 개 장착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2.54% 올랐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 하나인 아마존은 빌 애크먼이 운영하는 퍼싱 스퀘어가 지난해 4분기에 아마존 지분을 65% 확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34% 올랐다. 이에 따라 퍼싱 스퀘어 포트폴리오에서 아마존이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FP마켓의 아론 힐 수석 시장 분석가는 "시장이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의사록에서 중앙은행이 얼마나 오랜 기간 금리를 동결할지에 대한 단서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소재, 금융 등이 강세를, 유틸리티, 부동산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사이버 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워크는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7% 넘게 밀렸다. 팔로알토 네트워크는 회계연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0.78~0.80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0.92달러였다.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는 실적 발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8% 이상 뛰었다. 케이던스 디자인은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 잔고가 78억달러로 사장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도 8.05~8.1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8.05달러였다. 팔란티어는 미즈호가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6% 가까이 올랐다. 미즈호는 강력한 상업용 성장과 정부 수요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마진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17% 오른 6,092.03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1.47%, 1.10%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68% 올랐다. 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16% 오른 배럴당 64.30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8. 8:26

미·러·우 3자 회담 성과없이 종료…"어려웠다"(종합)

미·러·우 3자 회담 성과없이 종료…"어려웠다"(종합) 17, 18일 회담 열렸으나 2시간 만에 끝…추가 회담 예고 젤렌스키 "제네바 회담 어려웠다…러, 협상 늦추려 해" (이스탄불·파리=연합뉴스) 김동호 송진원 특파원 = 스위스 제네바에서 17∼1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3자 종전협상이 소득 없이 끝났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이날 회담이 "어려웠다"고 평가하며 조만간 추가로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3자 회담이 2시간 만에 끝났다. 러시아 대표단을 이끈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번 회담이 "어려웠지만 실질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다만 아무런 성과도 도출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대표단은 회담 뒤 제네바를 떠나 모스크바로 향했다. 우크라이나의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기자들에게 이틀간의 회담이 종료됐음을 확인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논의가 "집중적이고 실질적이었다"며 "진전은 있었지만 현 단게에서 세부 사항은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도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제네바 협상 라운드가 종료됐다. 논의는 어려웠지만 중요했다"며 "우리 팀과 함께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릴 다음 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적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첫 3자 회담을 한 후 이번 제네바에서 3자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핵심 문제인 영토 문제에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전날 회담 분위기에 대해 러시아 대표단에 가까운 한 소식통은 "매우 긴장된 분위기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제 회담은 분명히 어려웠다"며 "벌써 최종 단계에 도달할 수 있었던 협상을 러시아가 지연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협상에서 전쟁 포로 교환과 민간인 석방 등 인도주의적 문제도 다뤄질 거라고 전망했으나 영토 문제에 걸려 이 부분에서도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을 대표한 스티브 윗코프 특사는 전날 회담 이후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양측은 각국 지도자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합의 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2.18. 8:26

덴마크 국왕, 그린란드 방문…"지지·통합 표시"

덴마크 국왕, 그린란드 방문…"지지·통합 표시"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프레데릭 10세 덴마크 국왕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편입을 주장한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사흘 일정으로 방문했다. 2024년 1월 즉위한 프레데릭 10세의 그린란드 방문은 2024년 7월, 지난해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속에 그린란드에 대한 지지와 통합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다. 왕실 전문 논평가들은 2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3차례 그린란드 방문은 드물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무력 사용까지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위기로 몰아넣었다가 무력 사용 위협을 거뒀다. 이후 덴마크와 미국은 그린란드 갈등 해소를 위한 회담을 시작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 13일 독일 뮌헨에서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와 함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건설적인' 회동을 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의지가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레데릭 10세는 이날 상의에 덴마크 국기와 그린란드 깃발을 모두 단 차림으로 누크 공항에 도착했으며 닐센 총리, 킴 킬센 그린란드 의회 의장이 그를 영접했다. 프레데릭 10세는 이날 누크의 학교 및 덴마크 합동북극사령부, 그린란드 최대 기업인 로열 그린란드를 방문한다. 이어 19일에는 누크에서 약 150㎞ 떨어진 서부 해안 마닛소크를 방문하며 20일에는 그보다 북쪽 캉에를루수아크에 있는 덴마크군 북극 기초훈련소를 살펴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18. 8:26

독일 총리 "자체 핵무기 개발 고려 원치 않아"

독일 총리 "자체 핵무기 개발 고려 원치 않아" 영국·프랑스 핵무기 활용엔 개방적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독일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는 건 배제하면서도 프랑스와 영국의 핵무기를 배치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정치 팟캐스트 마흐트벡셀에서 "독일이 자체 핵무기 개발을 고려하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메르츠 총리는 1990년 독일 통일 당시 체결된 '2+4 조약(동·서독 및 미·영·프·소)'과 1970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독일은 자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했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독일이 유럽의 핵보유국인 영국과 프랑스의 핵무기를 활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체제에서 독일 공군은 서부 뷔헬 기지에 배치된 미국 핵무기를 운용하는 핵공유에 참여하고 있다. 메르츠 총리는 "이론적으로 영국과 프랑스 핵무기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프랑스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해상 기반이라고 덧붙이며 독일이 프랑스 핵무기를 배치하려는 경우 기술적·실무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전투공중체계(FCAS)로 불리는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의 난항과 관련해선 "객관적인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각국이 필요하고 기대하는 항공기 유형에 대한 명확한 공동 평가가 부재한 점이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는 "프랑스는 핵무기 운반이 가능하고 해상 항공모함에 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가 필요하다"며 "이는 현재 독일 연방군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가 FCAS 하에서 두 가지 전투기 모델을 개발해야 하는지 논의 중이라고 전하며 이는 정치적 분쟁이 아닌 서로 다른 기술적 요구에 대한 논의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2.18. 8:26

[사설] 6·3 지방선거, 공천 개혁으로 부패 사슬 끊자

6·3 지방선거가 104일 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가 지나면서 정치권은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다. 특히 올 지방선거는 여당발 공천비리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직후에 열리는 선거여서 공천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어느 때보다도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간 ‘부패 먹이사슬’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전 원내대표) 의원 사건을 통해서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 의원의 경우 여러 상임위를 옮겨다니는 동안, 가족이 경영하는 회사와 서울시 산하기관이 잇따라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쯤 되면 지방의회가 ‘패밀리 비즈니스’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실제로 ‘공천=당선’인 지역에선 지방의원 공천을 받으려면 수천만~1억원의 ‘정찰가’가 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돈다. 지방의원이라는 자리가 주민을 대표하기보다 ‘사업 창구’로 기능하고,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은 이를 묵인하며 정치자금의 통로로 활용하는 구조가 굳어졌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민주당이 강선우·김병기 의원의 비리 의혹을 ‘휴먼 에러’로 치부하면서 공천 제도 개혁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드러난 공천비리는 여당에 집중됐지만, 공천 시스템을 보다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걔혁해야 한다는 데 대해선 여야 구별이 있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개혁신당이 온라인으로 공천 신청을 받고 인공지능(AI) 선거 지원 플랫폼으로 공약 작성과 선거 전략 수립을 돕는 등 저비용 선거를 표방하고 나선 것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실험의 성패는 지켜봐야겠지만, 공천 문턱을 낮추려는 시도는 평가할 만하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권력 재편의 장이 아니라 지방정치의 구조적 부패 사슬을 끊어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 각 정당은 공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실질적 개혁에 나서길 바란다. 유권자도 두 눈을 부릅뜨고 정당 공천이 부패 사슬의 출발점이 되는 현상을 감시해야 할 것이다.

2026.02.18. 8:26

무죄 송영길 “계양을로 이사, 지도부와 출마 상의”

송영길(사진) 소나무당 대표가 18일 인천 계양을로 주소지를 옮기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으로 복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닷새 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민주당에 돌아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지역적으로도 인천 복귀를 공식화한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주소지를 옮겨야 인천에서 입당할 수 있다. 19일 인천 계양으로 주소 이전을 할 것”이라며 “일단 입당부터 하고 출마 여부는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복당이 먼저”라며 구체적 출마지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6·3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열리는 계양을에서의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와 가까운 여권 인사는 “무죄 판결 이전부터 송 대표는 계양을 복귀 의지가 컸다”고 했다. 복당 신청 시점은 20일 오후 2시30분이 유력하다. 인천 계양은 송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다. 2022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주소지를 서울로 옮기기 전까지 줄곧 인천에서 활동했다. 송 대표는 16·17·18·20·21대 총선에서 계양 시민에게 선택받았고, 계양에서의 조직력을 기반으로 2010 민선 5기 인천시장에도 당선됐다. 다만 당내에서는 “그간 인천 계양을 출마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과의 교통정리가 먼저”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송 대표와 김 대변인 둘 중 한 명은 최근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박찬대 의원 지역구(인천 연수갑)에 출마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송 대표는 이날 “무죄 선고 당일 이 대통령이 먼저 전화를 걸어 ‘고생했다’는 취지의 축하와 덕담을 건넸다”는 사실을 주변에 공개했다. 오소영([email protected])

2026.02.18.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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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지적했던 임대사업자 대출…당국, 만기연장 손본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겨냥해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14조원 규모의 주택 임대사업자 대출을 정조준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설 연휴 직후인 19일 5대 시중은행과 상호금융권의 기업여신부 담당자를 소집해 회의를 연다. 연휴 직전(13일) 전 은행권을 소집해 다주택자 대출을 점검한 데 이어 임대사업자 대출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보완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20~30년 만기로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는 구조인 개인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임대사업자는 보통 1~5년 만기로 대출을 받고 이후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당국은 임대사업자 대출 연장 심사 때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RTI는 임대소득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지표로, 임대사업자의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현재 신규 대출 기준 규제지역에선 1.5배, 비규제지역에선 1.25배의 RTI를 적용한다. 가령 규제지역 주택 임대사업자의 연 이자비용이 1억원이면 임대소득은 1억5000만원이어야 대출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소셜미디어(SNS)인 X(옛 트위터)에 “양도세까지 깎아주며 수년간 기회를 줬는데도 버틴 다주택자들에게 대출 만기 시 연장 혜택을 주는 게 공정하냐”고 적었다. 다주택자 중에서도 임대사업자 대출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다만 서정렬 영남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사업자 대상 대출 규제 압박이) 임대료 인상 형태로 세입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주택자 매물은 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플랫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포함) 매매 물건은 6만4207건이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른 보완 대책을 발표한 12일(6만2357건) 이후 2000건 가까이 증가했다. 이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공식화한 지난달 23일(5만6219건) 이후로는 7988건(14%) 늘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끝나는 5월 9일 후로는 보유세와 금리 향방이 집값을 좌우할 변수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주담대 금리까지 오르면 1주택자의 매물 출회가 계속되며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반대로 보유세 인상 강도가 미미하고 금리 인하가 지속되면, 매물 잠김이 장기화돼 주요 지역 집값이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미.백민정([email protected])

2026.02.18.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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