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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사유, ‘라임 검사’ 서원익 전 부장검사 영입

라임 사태·부산저축은행 조사 등 굵직한 금융수사를 지휘하며 ‘라임 검사’로 알려진 서원익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검사가 법무법인 사유에 합류했다. 서 변호사는 2020년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 수사팀 핵심 검사로 참여해 대규모 금융사고 전반의 구조를 낱낱이 파헤친 인물이다. 이후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조사국장으로 파견돼 부산저축은행 등 부실 금융기관 조사를 총괄했으며, 대검찰청 반부패연구관·울산지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금융·자본시장 사건의 최전선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법조계에서는 서 변호사를 두고 ‘금융특수통’ ‘자본시장 실무가’로 평가해 왔다. 법무법인 사유는 전통 대형 로펌이 아닌, 창립 3년차 신생 로펌으로, 최근 송현인베스트먼트, SN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기업·투자 딜을 연달아 성사시켰다. 설립자이자 대표변호사인 최지현 변호사가 이끌어온 기업법무·스타트업·M&A 자문 역량은 이미 여러 산업군에서 주목받고 있다. 복잡한 투자 구조를 단기간에 정리하는 실행력, 기술·바이오 기반 딜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고객사 의사결정 속도에 맞춘 실무 감각이 강점으로 꼽힌다. 법무법인 사유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형 로펌 중심으로 움직이던 기업법률 시장에서, 30대 대표가 이끄는 로펌이 주목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사유는 초기부터 성장세가 가파른 곳이었는데, 이번 ‘라임 검사’ 영입이 그 기세를 확실히 보여준 셈”이라고 전했다. 사유는 이번 영입을 통해 금융·자본시장 사건과 기업형사(경제범죄)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범죄는 사전 자문·감독기관 조사 대응·형사절차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야 하는 영역으로, 단일 로펌이 전 과정에서 원스톱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다. 서 변호사의 경험은 사유가 이러한 ‘풀 체인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현 대표변호사는 “사유는 젊은 조직이지만, 그만큼 변화 속도가 빠른 시장의 요구를 가장 민감하게 포착하고 있다”며 “서원익 변호사 영입을 계기로 자본시장, 가상자산, 바이오, 산업단지 등 신산업 중심의 자문 역량을 한층 강화해 기업의 생애주기에 걸친 전략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2.09.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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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격 앞둔 오타니…사령탑은 “투수로는 나오지 않기를”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간판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두고 우려의 뜻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WBC에서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WBC 출전을 공식 선언했다. 앞서 구단 차원에서 오타니를 비롯한 일본 선수들의 WBC 출전을 놓고 내심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2023 WBC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로 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WBC에서 투수로서 공을 던지지 않았으면 한다. 오타니는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 것이다. 아마 본인도 타자로서 집중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 역시 “현재 처리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WBC는 우선순위에서 조금 밀려 있는 상태”라면서도 “구단 차원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고, 선수들과도 대화를 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오타니는 2023 WBC에서 일본의 주장으로 나서 투타 양면에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하며 자신이 야구의 아이콘임을 재차 각인시켰다. 그러나 오타니는 같은 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 시즌 중반에서야 마운드로 돌아왔다. 등판도 14경기로 줄어들은 상황이라 다저스 구단의 우려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09.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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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서, 피에이엔터와 전속계약..정웅인과 한솥밥[공식]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윤서가 피에이(PA)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구축해온 김윤서가 피에이(PA)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통해 활동 반경을 더욱 넓히고 한층 성장한 연기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윤서는 2010년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화제성 높은 작품에 참여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구축해왔다. MBN ‘스폰서’,  MBC ‘닥터로이어’, SBS ‘왜 오수재인가’,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쿠팡플레이 ‘하이드’, KBS2 ‘페이스미‘ 등 OTT와 지상파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비롯해 영화 ‘마중’, ‘파이터’, ‘메모리: 조작살인’, ‘추운 겨울에도 빛이 있다’ 등 묵직한 스토리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해왔다. 특히 김윤서는 감정선이 살아 있는 섬세한 연기부터 강단 있는 캐릭터 소화력,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연기 변주로 업계 관계자와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받아왔다. 이러한 역량은 새 소속사와 함께하게 될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피에이(PA)엔터테인먼트는 “김윤서는 폭넓은 작품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다양한 색채를 보여주며 매력을 입증해온 배우다. 앞으로도 그가 다양한 작품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그의 커리어가 더욱 견고하게 확장될 수 있도록 동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입증해온 김윤서는 피에이(PA)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그의 연기 스펙트럼, 대중적 매력, 스토리 몰입도 등에 주목하며, 드라마·영화·OTT 등 전 영역에서 활약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새 둥지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 김윤서. 그가 피에이(PA)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펼쳐갈 다음 여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피에이(PA)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9.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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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최대 피해자?"...조세호·이이경 줄하차, 후폭풍 떠안은 국민MC [Oh!쎈 이슈]

[OSEN=연휘선 기자] "이 정도면 유재석이 최대 피해자 아님?". 방송인 유재석이 졸지에 고정 출연 중인 두 프로그램에서 멤버들을 잃었다. 배우 이이경이 떠난 '놀면 뭐하니?'도 코미디언 조세호가 떠난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국민MC인 그가 남아 지키게 됐다.  9일 오전 조세호가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불거진 '조폭 연루설'에 대해 인간 관계를 되돌아보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표 검사'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SNS를 통해 조세호가 거창 지역 최대 조직 소속의 최씨와 절친한 관계이며 프랜차이즈 홍보 등을 해주며 대가성으로 고가의 선물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세호가 과거 최씨와 찍었다는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조세호의 아내 또한 최씨와 만났을 정도로 절친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조세호 측이 최씨와는 단순 지인일 뿐 대가성 의혹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은 뒤에도 추가 폭로를 예고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로 인해 비판 여론이 불거지자 조세호가 활동중단을 선언한 상황. 조세호는 장문의 심경글에서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한번 더 밝혔으나, "이번 일을 겪으며 제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치는 것이 맞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되었다"라며 고정 출연 중이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예능 '1박 2일'에서 자진 하차했다.  그 중에서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조세호가 지난 2018년부터 유재석과 함께 2MC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인 바. 유재석은 방송 7년 만에 단독 MC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공교롭게도 유재석이 고정 멤버를 잃은 것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만이 아니다. 그는 또 다른 출연작인 MBC 예능 '놀면 뭐하니?(약칭 놀뭐)'에서도 고정 멤버인 이이경이 하차하는 일을 겪었다.  이이경은 최근 독일인이라는 한 해외 네티즌으로부터 성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해당 네티즌은 이이경과 SNS 메시지를 통해 성적인 대화를 나눴고 이 가운데 성범죄를 암시하는 수준의 대화까지 나누게 돼 폭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이이경 측의 주장에 대화 내용을 AI로 조작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내 이를 번복하며 이이경과의 성적 대화를 계속해서 주장하는 실정이다. 결국 이이경 측은 해당 글쓴이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이경은 출연 중이던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고, 신규 MC로 출연을 앞두고 있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이와 관련 이이경이 개인 SNS를 통해 '놀면 뭐하니?'에서 자진 하차 한 게 아니라 제작진에게 하차 제안을 받았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또한 기사를 통해 먼저 접할 정도로 통보받은 것임을 밝혀 충격을 더했다.  더욱이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에서 원치 않던 배우 심은경 앞 면치기 장면을 제작진의 요청으로 하게 됐던 점 등을 밝혔다. 이 밖에도 그는 최근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놀면 뭐하니?' 녹화날이던 매주 목요일이 빈 것에 대해 'SNL 코리아' 제작진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등 '놀면 뭐하니?' 저격 행보를 이어갔다. 같은 소감에서 '놀면 뭐하니?' 멤버로 하하와 주우재만 언급해 유재석을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자 소속사에서 "그럴 의도가 없었다"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놀면 뭐하니?'에서도 고정 멤버를 떠나보낸 유재석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불과 한 달 여 사이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멀쩡하게 활동하던 그에게 봉변 같은 상황이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당혹감을 선사하는 모양새다. 물론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게스트 비중이 큰 토크쇼이며, '놀면 뭐하니?' 또한 하차한 멤버 외에 하하와 주우재가 함께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고 더욱이 최근에는 '인.사.모'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또한 진행 중인 상황. 유재석 홀로 모든 프로그램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지에 잇따른 연예계 사생활 논란사와 줄하차의 최대 피해자가 유재석이 된 실정이다. 허전해진 그의 옆자리와 프로그램의 공백이 어떻게 채워질까. 시상식이 다가올 연말 시즌 유독 헛헛해진 국민MC의 곁에 이목이 쏠린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09.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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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은퇴 계약 악용" 英 전문가들, '수비 안 하는 이기적' 살라 향한 신랄한 성토

[OSEN=강필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구단과 감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살라는 지난 6일(한국시간) 리즈전(3-3 무)이 끝난 후 믹스트존에 멈춰 서서 "클럽이 나를 버스 밑으로 던졌다"며 아르네 슬롯(47) 감독과의 관계가 무너졌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살라는 최근 세 경기(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모두 선발 제외됐다. 그 중 두 경기(웨스트햄, 리즈)는 아예 교체 없이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9일 영국 매체들은 일제히 슬롯 감독이 오는 10일 인터 밀란과 가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19인 명단에서 살라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고 전했다. 실제 슬롯 감독은 자신과 구단을 향해 비난을 퍼부은 살라를 향해 "그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말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경고를 날렸다.  전 토트넘 수비수 스티븐 켈리(42)는 영국 'BBC 라디오 파이브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살라의 발언에 대해 "팀을 버스 밑으로 던졌다"고 비판하며, "지금 그 팀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일종의 힘겨루기처럼 보인다. 살라가 떠나고 싶어서 이렇게 한다는 느낌도 있고, 이건 정말 이상한 상황"이라며 "혹은 그냥 완전히 자기중심적인 사람일 수도 있다. 나는 후자가 더 맞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켈리는 "스트라이커는 어느 정도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 골을 넣으면 괜찮다"면서 "그가 '버스 밑으로 던졌다'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그가 팀을 버스 밑으로 던진 셈이다. 그의 발언은 이미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리버풀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아쉬워했다.  켈리는 "팀의 스타 선수가 경기에서 부진할 뿐만 아니라 이런 발언까지 한다?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여기서 어떻게 다시 회복될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전 프리미어리그 스트라이커 제이 보스로이드(43)도 살라가 '이기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모두가 경기에 뛰고 싶어한다. 그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가 행동한 방식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살라를 질타했다.  이어 "솔직히 나는 항상 살라를 그렇게 봤다. 자기만 생각하는 선수고 이기적이다. 하지만 골을 넣고 있을 땐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면서 "성적이 좋고 퍼포먼스가 좋을 때는 아무도 그의 태도를 의심하지 않아 거의 뭐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떠올렸다.   또 "하지만 지금은 골도 말랐고, 그는 잘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항상 존재했던 살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자신만 생각하는 선수를"이라고 혹평했다.  보스로이드는 "지금 그런 말을 할 타이밍이 아니다"라면서 "리버풀은 그에게 2년 계약을 안겼다. 나는 그걸 '은퇴 계약'이라고 부른다. '그동안 고생했다'며 주는 보상"이라며 "그런데 지금 그는 그것을 악용하고 있다. 이건 슬픈 일이다. 그는 자신의 유산을 스스로 망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47)는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그가 경기 후에 한 행동은 수치스러웠다. 어떤 이들은 그 인터뷰를 두고 감정적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살라를 겨냥했다. 이어 그는 "살라가 리버풀에서 8년 동안 믹스트존에 멈춰 선 것은 딱 4번이다. 그때마다 에이전트와 짜고 최대 피해를 노린다"면서 "작년에도 팬들의 심리를 건드렸다. 리버풀이 리그 1위였고, 본인은 사우스햄튼전 결승골을 넣은 직후였다. 그 시점을 골라 구단을 압박했다"고 강조했다.  캐러거는 "이번에도 살라는 리버풀에 나쁜 결과가 나왔을 때를 기다렸다가 인터뷰에 나섰다"면서 "팬, 감독, 모두가 바닥에 있다고 느끼는 타이밍에 감독을 공격했다. 아마도 감독을 자르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캐러거는 "호날두, 메시, 음바페, 살라 같은 선수들은 클럽의 성공이 전적으로 자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면서 "살라는 늘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같은 '나, 나, 나' 이야기만 한다"고 살라의 이기적인 마음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살라와 그의 에이전트에게 말하고 싶다. 그는 리버풀 전 첼시에서 실패한 선수였다. 메이저 트로피도 없었고, 이집트와 함께 아프리카네이션스컵도 우승한 적 없다"며 "자신만으로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러거는 살라를 벤치에 둔 슬롯 감독의 결정이 당연하다고 옹호했다. 그는 "웨스트햄 원정에서는 무실점을 유지해야 하는데, (슬롯 감독은) 수비를 허용하지 않는 유일한 선수를 뺐다"고 말했다.  또 "선덜랜드와 홈 경기라면 그를 기용했겠지만, (감독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다. 웨스트햄이나 리즈 원정에서 팀이 이기고 있는데 왜 그를 교체 투입하나? 골이 필요하지 않다"며 "수비도 못하고 수비 복귀도 안 하는 선수를 투입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9.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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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데이터 포럼’ 23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을 기반으로 한 공연예술 데이터 활용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25 공연예술 데이터 포럼(KODaF)’을 개최한다. 본 포럼은 12월 23일(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빌딩 A동 6층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열리며,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은 공연예술 분야의 예매·매출·관람 등 주요 실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공개하는 국가 공공 정보망으로, 지난 여러 해 동안 공연예술 산업의 통계 기반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산업 생태계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올해 포럼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데이터 활용의 실제 성과와 분석을 통해 얻은 통찰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현장·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시각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2025 KOPIS 빅데이터 공모전’ 수상팀이 도출한 연구 및 서비스 개발 성과를 공유하며, 공연시장의 새로운 가능성과 데이터 기반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복합 장르 공연 콘텐츠의 수익성 확장 가능성 분석 ▲어린이·가족 관객을 위한 맞춤형 공연 추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관람 접근성 확대 방안 ▲뮤지컬 공연 초대 관객이 유료 관객 개발에 미치는 영향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공연예술 데이터의 전문적 분석과 현장 중심의 제언이 이어진다. ▲티켓할인이 공연수요에 미치는 영향 ▲공연 관람객 고객 세분화 분석 ▲KOPIS 데이터 현장 활용 제언 등이 다뤄진다. 이번 ‘2025 공연예술 데이터 포럼(KODaF)’은 공모전 수상작 발표부터 민간 연구 사례, 결합데이터 기반 분석, 현장 중심의 제언까지 총 6개의 발제를 통해 공연예술 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논점과 가능성을 데이터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공연예술계 종사자는 물론 데이터 기반 정책·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12월 21일(일)까지 이벤터스를 통해 진행된다.

2025.12.09.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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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특검, '통일교 민주당 접촉' 내사사건 국수본 이첩

[속보] 김건희특검, '통일교 민주당 접촉' 내사사건 국수본 이첩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09.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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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속 주인공 한복 입히고, 모델 포즈 바꾸고…AI가 한다

몇 시간 걸리는 공포 영화의 특수 분장, ‘팬심’으로 만드는 ‘최애 아이돌’ 스타일의 음악 작곡, 다양한 국적을 가진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립스틱 홍보…. 이 모든 게 AI(인공지능)로 가능해졌다. 지난해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추진해 온 ‘AI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협력형)’을 통해서다. 올해만 44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에는 자사의 IP(지적재산권), 플랫폼을 가진 대기업과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예를 들면 소녀시대·엑소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IP를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가 음성 합성 기술을 가진 주식회사 버시스와 함께 SM엔터 스타일로 곡을 쓰고 음원을 만드는 AI 기술·콘텐트를 개발하는 식이다. 올해는 총 두 차례에 걸쳐 11개팀을 선정, 각각 4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김남걸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먼저 대기업·중견기업에 필요한 기술 수요를 공개한 후 이를 지원할 중소기업을 매칭했다”며 “내년에는 지원 사업 범위를 모빌리티, 유통, 관광, 식품산업 등으로 넓히고 총 16개 과제에 64억원을 지원하는 등 규모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제는 팀별로 다양했다. 콘텐트 제작 업체인 오프더레코드컴퍼니는 AI 기술을 활용해 아모레퍼시픽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지지(한국)’ ‘미오(일본)’ ‘아일라(미국)’의 쇼츠(짧은 영상)를 제작했다. 영상에서 이들은 여러 스타일의 옷을 입고 길을 걷거나, 화장품을 바르고 카메라를 바라본다. 윤완식 오프더레코드 감독은 “기존에는 연출 상황마다 인플루언서의 얼굴이 달라지면서 일일이 보정을 다시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얼굴의 안정성을 유지시키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쇼츠 6편도 함께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방송 미술 업체인 MBC아트는 인사이터, 고브이알,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사극 제작에 활용할 전통 의상과 장신구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했다. 강태훈 인사이터 부대표는 “생성형 AI로 한복을 입은 인물을 만들어 달라고 명령하면, 중국이나 일본의 전통 의상이 불쑥 튀어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MBC아트가 갖고 있는 전통 의상과 장신구 2만4000여점을 일일이 3D 이미지 데이터로 구축하고, 이를 적용할 영상 제작 프로그램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LG전자와 체감형 콘텐트 제작사 셀빅은 주변 환경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영상이나 소리를 생성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예를 들어 실제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 AI 기능이 탑재된 TV 등 기기의 패널(화면)에 바깥 날씨와 비슷하게 눈이 내리거나 난로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장면이 랜덤으로 뜨는 식이다. 정영균 셀빅 상무는 “불편함의 개선보다는 정보와 오락을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개념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라며 “향후 광고, 마케팅,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CG 업계 등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CJ ENM과 웨스트월드는 생성형 AI 시스템으로 SF판타지 장르의 VFX(시각효과)를 구현, 3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프렌즈’ 등 미드폼 콘텐트를 2편 만들었다, 이 작품은 호주 시드니 AI필름페스티벌에서 최고상(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민지(choi.minji3)

2025.12.09.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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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아르테온 “외부인 통행 제한 일부 사실과 달라”

서울 강동구 고덕 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가 최근 외부인의 단지 출입을 제한하고 위반 시 ‘질서유지 부담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자 “외부인 전면 차단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9일 입장문을 내고 “단지 중앙보행로(아랑길)는 개방돼 있으며 외부인의 통행 자체만으로 금전적 부담을 부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공고문이 일부 조건이 빠진 채 온라인에서 퍼지며 오해가 커졌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대표회의는 “상일동과 바로 연결된 아랑길 개방을 유지해 왔지만, 아랑길과 연결된 약 20개의 보행로를 통해 외부인이 단지 전역을 무질서하게 이용하면서 사생활 침해와 주거권 피해가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단지 전역이 금연구역임에도 외부인 흡연으로 화재 위험이 발생하고, 소화기 난사·시설 훼손·절도·전동 이동수단 난폭 주행 등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되면서 입주민 불안이 커졌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외부 어린이 놀이터 출입 시 10만원 위반금’ 문구에 대해서도 대표회의는 “반려견을 데리고 어린이 놀이터에 진입하는 경우에만 부과되는 규정”이라고 해명했다. 반려견 배설물로 인한 위생 문제, 개물림 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표회의는 통행 제한 조치의 핵심 이유로 ‘책임 구조의 모순’을 지적했다. “공공보행로로 지정돼 있으나 소유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관리·안전 책임이 입주민에게 귀속된다”며 “외부인의 사고에 대해서도 단지 보험이 적용돼 보험료 인상 등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고 했다. 단지 내 보행로에서 외부인이 넘어져 보험금을 수령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회의는 입주민 과반 동의를 거쳐 질서유지 규정을 제정했다며 주요 항목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전동 킥보드·전동 자전거·오토바이 진입 금지’ ‘자전거 과속 주행 금지’ ‘인식표 미부착 반려견 출입 제한’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등이다. 대표회의는 “위반 시 징수하는 부담금은 벌금이나 과태료가 아니라, 사유지 내에서 발생한 실제 피해에 대한 민사적 손해배상 기준”이라며 “외부인뿐 아니라 입주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했다. 대표회의는 공공보행로 지정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지자체가 관리·단속 책임을 사실상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행로 개방은 유지하면서도 사고 관리·책임은 입주민에게 전가하는 구조는 형평에 어긋난다”며 “이번 사안은 특정 단지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 문제”라고 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09.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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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CIA ‘국가정보국’ 만든다…日 정보담당 장관직도 신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권이 ‘일본판 CIA(중앙정보국)’인 국가정보국 신설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일본 첫 여성 총리직에 오른 다카이치 총리는 선거 공약으로 정보 수집 능력 확대를 위해 ‘인텔리전스 사령탑’으로서 국가정보국 신설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교도통신은 9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정보수집 기능 강화를 위해 장관직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장관급 인사를 기용해 외교와 안보 분야 정보수집을 총괄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르면 내년 7월 설립되는 국가정보국은 기존 일본 내각정보조사실과 경찰청, 외무성, 공안조사청이 각기 모은 정보를 집약해 총괄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그간 정보 수집과 분석을 담당해온 내각정보조사실은 일본이 세계 제2차 대전에서 패하면서 1952년 설치한 내각총리대신 관방조사실을 모태로 만들어졌다. 총리에 이어 제2인자로 불리는 관방장관 산하에 있는 조직으로 통칭 ‘나이초(内調)’로 불린다. 일본 국내 정치 상황부터 해외 정세까지 정보 수집과 분석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체는 베일 속에 감춰져 있다. 이번 국가정보국 신설은 경찰청과 외무성 등 5개 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집약해 관리하자는 다카이치 총리의 구상에 따른 것으로, 강경보수 성향의 일본유신회와 연립정권을 수립하며 합의한 문서에도 기재된 바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신설되는 국가정보국은 국가안전보장국과 동격으로 급이 격상된다. 각 부처에 정보 수집과 제공을 지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는 별도로 관방장관이 의장으로 있는 내각정보회의도 총리와 각료(장관)가 참가하는 국가정보회의로 확대하고, 국가정보국이 이 회의 사무국 역할도 겸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이 밖에도 외국 세력의 첩보 활동이나 스파이 행위를 막는 스파이방지법도 추진하고 있다. 1985년 자민당이 스파이방지법에 해당하는 국가기밀법안을 제출한 바 있지만 법 위반시 최고형을 사형으로 한 데다,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는 당시 국민 반발에 부딪혀 법안 통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강한 일본’을 내세우며 인텔리전스 기능을 강화하는 다카이치 정권의 행보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사히는 지난 8일 사설에서 다카이치 정권의 정보수집 강화와 스파이방지법 추진에 대해 “국민 프라이버시 침해 및 표현·보도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5.12.09.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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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가능성 0% 봅니다” 우승 주장 박해민, 왜 참석했을까 “4년 FA 계약 동안 골든글러브 수상 도전하겠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장 박해민은 이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동료 신민재와 함께 참석했다. 박해민은 외야수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은 밝지 않다. 그러나 이날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시상하는 골든포토상의 주인공이다.  박해민은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수상 가능성은 0%로 보고 있고, 신민재의 수상은 100%라고 생각한다. 신민재가 34년 만에 LG 2루수 수상을 축하하러 왔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에 FA 자격을 재취득해, LG와 4년 최대 65억 원에 계약했다. 다른 구단에서 더 많은 금액을 제안했지만, 15억 원을 페이컷 하면서 LG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박해민은 4년 계약 기간 동안 골든글러브 수상을 목표로 잡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외야수 수상 가능성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0%로 보고 있어요.(웃음) 오늘 골든 포토상을 준다고 해서 집도 가깝고 그냥 마실 나온 기분으로 왔습니다. -수상을 못해도 몇 표 정도 나오면 만족할 것 같나요. 수상을 못 하는데 표가 의미가 있을까요.(웃음) -골든포토상에 어떤 사진이 나올 것 같은지. 글쎄요. 우는 사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해요. -골든글러브를 아직 한 번도 받지 못했는데, 욕심이 클 것 같은데. 네, 그래도 크죠. 사실 다른 상들은 받았었는데 골든 글러브 만큼은 수상을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수상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왔지만, 다른 외야수들이 받는 거 보면서 그런 부분이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 동기부여를 통해서 남은 계약 기간 동안 골든 글러브를 한번 도전해 보는 게 저의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신민재 선수와 시상식에 계속 함께 참가하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민재가 오늘 31년 만에 LG 트윈스 2루수 수상을 바꾸는 날이니까 되게 축하한다고 얘기를 많이 했다. 같이 시상식 다니면서, 민재가 어려운 시기를 거쳐서 이렇게 빛을 보는 거니까, 더 빛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09.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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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퉁어게인’ 최형우 복귀 기뻐한 구자욱 “상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내년 너무 기대돼” [GG]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2)이 10년 만에 최형우(42)와 다시 만나는 것을 기뻐했다.  구자욱은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사전 인터뷰에서 “골드 글러브를 꼭 받고 싶다. 야구를 하면서 항상 골든 글러브를 생각한다. 지금 세 번 받았고 이번에 받으면 네 번째인데 첫 번째 수상을 했을 때 그 무게감을 느꼈다. 나에게 주는 기쁨이 진짜 크더라. 앞으로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시상식에 온 소감을 밝혔다.  올해 142경기 타율 3할1푼9리(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106득점 4도루 OPS .918을 기록한 구자욱은 유력한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다. 팀 동료 김성윤도 127경기 타율 3할3푼1리(456타수 151안타) 6홈런 61타점 92득점 26도루 OPS .893으로 활약했지만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김)성윤이가 개인적인 일정 때문에 오지 못했다”고 말한 구자욱은 “같이 와서 함께 상을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만약 성윤이가 상을 받으면 내가 대리수상을 하겠다. 멘트를 받지는 않았는데 성윤이에 빙의해서 잘해보겠다”며 웃었다.  삼성은 구자욱, 김성윤 뿐만 아니라 1루수 르윈 디아즈의 수상도 유력하다. 디아즈는 144경기 타율 3할1푼4리(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1도루 OPS 1.025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디아즈 상도 대신 받아야 한다. 디아즈는 멘트를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삼성은 이번 겨울 전력 보강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던 최형우와 2년 총액 26억원에 계약하며 10년 만에 다시 함께하게 됐다. 15억원에 달하는 FA 보상금을 포함하면 무려 41억원을 통 크게 투자했다.  10년 만에 최형우와 함께 하게 된 구자욱은 “든든하신 분이 오셔서 너무 기쁘다. 10년 전 나와 함께 뛰셨고 내 뒷 타순에서 MVP까지 수상하셨다. 선배님과 연락을 하면서 같이 할 날이 있을까 그런 말도 많이 했는데 이런 날이 왔다.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난 것 같다.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진 구자욱은 “부담감 보다는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긴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선수들에게 구단에서 그런 메시지를 강력하게 심어주셨다고 생각한다. ‘야구를 잘하자’가 아니라 ‘1등 하자’로 바뀌어가게끔 만들어 주셨다. 내가 주장이니까 선수들에게 더욱 강조하려고 한다”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9.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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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현, 꿈이엔티와 전속계약..새 도약 나선다[공식]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서현이 꿈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드라마·영화·OTT를 아우르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온 서현은 탄탄한 연기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한층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그의 커리어 전반에 의미 있는 도약으로 평가되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현은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이후 2013년 SBS 드라마 ‘열애’를 통해 연기에 본격 도전하며 배우로서의 차별화된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MBC ‘도둑놈, 도둑님’, MBC ‘시간’, JTBC ‘사생활’,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선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또한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빌리브’ 등 스크린과 OTT에서도 활약하며 장르적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왔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자신만의 결로 해석해 설득력 있게 구현해온 그는 대중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멀티 플랫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6월 방영된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는 지위와 재력을 모두 갖춘 ‘차선책’ 역을 맡아 극의 흐름을 밝히는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귀엽고 엉뚱한 면모부터 코믹함과 사랑스러움을 균형 있게 표현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소속사 꿈이엔티는 “서현은 탄탄한 기본기, 작품을 대하는 성실한 태도, 그리고 연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열정을 모두 갖춘 배우”라며 “그의 다음 걸음이 더욱 단단히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함께하며 곁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내외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서현이 꿈이엔티와 함께 새롭게 써 내려갈 커리어의 다음 단계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를 추구해온 그의 향후 행보에 뜨거운 주목이 쏠린다. 한편, 서현은 2026년 극장 개봉 예정인 영화 '왕을 찾아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꿈이엔티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9.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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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피지컬: 아시아’ 장호기 PD, 몽골 국무총리와 전격 회동

[OSEN=최이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아시아’가 국내를 넘어 몽골에서 국민 콘텐츠로 자리잡으며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연출자인 장호기 PD가 스핀오프 제작을 위해 몽골 국무총리를 직접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글로벌 예능 IP의 확장을 상징하는 장면이자 ‘피지컬’ 유니버스의 영향력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피지컬: 아시아' 스핀오프 버전인 '피지컬: 웰컴 투 몽골'은 결승전에서 한국과 뜨겁게 맞붙었던 몽골 팀이 이번엔 '고향 몽골'에서 한국 팀 친구들을 초대하며 펼쳐지는 특별한 피지컬 우정 여행기. 9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장 PD는 최근 몽골을 방문했고 국무총리와의 회동까지 성사시키며 콘텐츠 파워를 실감케 했다. 새 시리즈는 한국 팀을 몽골에 초대하겠다는 몽골 팀 주장 어르헝바야르와 우승하고 몽골에 놀러가겠다는 한국 팀 주장 김동현이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몽골에서 다시 만나는 내용을 담았다. “우승하면 몽골에 놀러 오라”던 어르헝바야르, “기회가 되면 꼭 가겠다”고 화답했던 김동현. 두 주장의 의리가 실제 여행기로 이어진 것. 이번 스핀오프는 ‘피지컬: 아시아’ 세계관을 확장하는 특별판이자, 국경을 초월한 피지컬 우정 이야기다. 출연진으로는 한국 팀의 김동현, 아모띠, 몽골 팀의 어르헝바야르, 오치르 등 결승전의 주역들이 다시 뭉친다. 무엇보다 어르헝바야르가 A부터 Z까지 직접 짠 ‘진짜 몽골식’ 여행 루트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몽골 콘텐츠에서 흔히 보던 상징적 이미지를 넘어, 몽골 사람들이 실제로 즐겨 찾는 맛집과 명소를 담아 ‘로컬의 눈’으로 몽골을 경험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피지컬: 웰컴 투 몽골’은 총 4회로 제작되며 12월 24일 넷플릭스에서 1~2회, 12월 31일 3~4회가 공개된다. 올겨울, 몽골 초원에서 펼쳐질 또 한 번의 ‘피지컬 열풍’이 예고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9.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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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이트 광화문’ 12일 개막

서울시의 겨울 대표 미디어아트 축제인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12일 개막한다.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대규모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신년 카운트다운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광화, 빛으로 숨쉬다(Gwanghwa, Breathe with Light)’를 주제로 국내외 유명 작가가 참여한다. 작품은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운수대통로 빛 조형물, 세종 파빌리온 영상전 등으로 구성된다. 메인 콘텐츠는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더그 에이트킨(Doug Aitken)의 작품이다. 더그 에이트킨은 리듬앤 블루스 팝송 ‘나는 당신에게만 시선이 머뭅니다(I Only Have Eyes for You)‘를 주제로 도시의 리듬과 감정을 표현한 작품 〈SONG 1〉을 선보인다. 여기에 추수(TZUSOO) 작가의 〈자니? (Are You Sleeping?)〉, 에이플랜컴퍼니의 〈빛의 향연〉, 더퍼스트게이트의 〈제스처 팝!〉 등 총 4편이 회차별 24분간 상영된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대북을 쳐서 공연을 시작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도 도입된다. 세종대왕 동상 북측부터 광화문을 가로지르는 광장에는 케데헌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일월오봉도와 한국 전통 단청 건축물을 재해석한 26미터의 거대한 빛조형 작품을 설치했다.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라이팅 작품이 펼쳐지는 〈운수대통로〉는 일월오봉도의 전통 단청의 구조미를 재해석하고, 창호문에 빛이 변화하는 에브리웨어의 〈세모, 네모네모네모〉 작품과 화려한 레이저와 조명쇼, 그리고 몰입형 사운드가 결합된 라이팅아트 작품 〈희망이 피어나는 밤〉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작품 내 시민들이 2026년 소원 타일을 끼워 완성하는 〈일월오봉도 소원벽〉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대왕 동상 북측 바로 앞에는 LED 미디어 스크린인 〈세종파빌리온〉을 설치하여, 국내외 초청 작가 6명과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5명의 공모 작가 작품을 전시하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최우수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 파빌리온〉은 가로 10미터, 세로 6미터의 LED월과 6미터의 바닥 LED로 구성된 입체적인 디지털 무대이다. 초청 작가로는 ▴조엘 메슬러(Joel Mesler), ▴문현석, ▴김영태, ▴여래, ▴제우진, ▴황유근 등 6명이 빛과 도시를 재해석한 작품을 보여주며, 전문가 평가와 시민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5명의 공모 작가 작품도 전시된다. 행사는 12월 31일 밤 신년 카운트다운으로 절정을 맞는다. 광화문 일대 동아일보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신문사, 코리아나호텔 등 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동시에 송출하는 미디어아트 카운트다운으로 에너지가 가득한 광화문의 역사적 공간에서 서울시의 첫날을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전에는 한복 패션쇼 〈광화문 패션로드〉와 빛춤타 공연도 진행된다. 올해 전시 총괄을 맡은 최진희 아트디렉터는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이 빛과 기술을 만났을 때 얼마나 새로운 감정이 열리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해외 최고 아티스트와 한국 창작자들이 함께 만든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빛의 호흡’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안전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관람 밀집 구역, 횡단보도, 주요 동선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소방·경찰·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에서 최첨단 미디어 기술과 세계적인 콘텐츠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빛과 음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행사 정보와 운영 일정 등을 공식 누리집, SNS를 통해 안내한다.

2025.12.09.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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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와 2분 통화…"오래 안간다, 걱정 말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에게 전화해 "계엄이 오래 안 갈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 내가 이제 잘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의 추 의원 공소장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22분께 추 의원과 2분 5초간 통화하면서 "거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 때문에 헌정 질서와 국정이 마비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조기 해제를 약속하며 협조를 요청했고, 추 의원은 반대 의견을 전혀 표하지 않은 채 이에 따르기로 했다고 판단했다. ━ 추경호, 홍철호·한덕수와 먼저 통화…“반대에도 대통령이 강행” 특검에 따르면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 홍철호 당시 대통령실 정무수석, 한덕수 국무총리와 각각 통화해 계엄 선포 경위를 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 전 수석은 오후 10시 56분께 3분 23초간 통화하며 "비서실장과 수석들이 모두 반대했지만 대통령이 말리지 말라고 하고 강행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 전 총리도 오후 11시 11분께 7분 33초간 통화하면서 "국무위원들이 반대했음에도 대통령이 선포했다"고 밝힌 것으로 기록돼 있다. 특검팀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의 위헌·위법성 여부를 판단하고 해제 표결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였음에도, 추 의원이 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추경호 측 의원들, 본회의장 이탈 유도 정황 공소장에는 추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실에 있던 의원들이 한동훈 전 대표 및 다른 의원들에게 연락해 본회의장을 벗어나도록 유도한 정황도 포함됐다. 원내대표실에 있던 의원 3명은 12월 3일 오후 11시 54분부터 4일 0시 13분 사이 본회의장·예결위 회의장에 있던 의원들에게 연락했고, 이 소식을 들은 의원 4명은 원내대표실로 이동해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신동욱 의원은 12월 4일 자정과 0시 27분 두 차례 본회의장에 가서 한 전 대표에게 "당이 하나의 행동을 해야 한다. 의견을 모아 입장을 정리하자"며 본회의장 밖으로 나오라고 요구한 것으로 기록됐다. 특검팀은 추 의원이 한 전 대표의 "본회의장으로 와달라"는 요청에 "민주당 의원들도 있고 공개된 장소인데, 밑에서 상황을 정리하고 올라가도 되지 않겠나"라고 답하며 오히려 본회의장 이탈을 유도했다고 판단했다. ━ 추경호 "협조 요청 없었다" 반박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에게 계엄 유지 협조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공소장 내용을 부인했다. 그는 오히려 통화 후 의총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하고 국회로 갔다고 주장했다. 또 "본회의장 이탈을 유도한 적 없으며, 본회의 개의 전에 의원들과 논의해 함께 가자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추 의원 측은 “한 전 대표가 추 의원 제안대로 본회의장에서 나와 의원들과 회의했다면 오히려 표결 참여 의원 수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09.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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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후보 제외→10번째 GG 유력…양의지 딸의 감정 변화 “아빠 왜 시상식 안 가?”→“오늘 시상식 가야지” [GG]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지난해 포수 부문 후보 제외의 충격을 딛고 KBO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수상 타이기록 수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의지는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해 의도치 않게 좋은 타격을 해서 기대를 조금은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포수 부문 후보에 오른 양의지는 개인 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양의지는 2014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5, 2016, 2018, 2019, 2020, 2022, 2023년 포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2021년에는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양의지는 2023년 포수 부문에서 통산 8번째 포수 부문 수상을 기록하며 김동수(7회)를 제치고 역대 포수 최다 골든글러브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이날 시상식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추가할 경우 개인 통산 10회 수상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이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보유한 역대 최다 10회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양의지는 “기록을 알고 있다. 작년 부상 때문에 아쉬워서 올해 이를 악물고 경기 많이 나가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팬들을 위해 끝까지 했다. 팀 결과는 안 좋았는데 내 성적이 좋아서 후보에 오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후보 제외에서 올해 수상을 눈앞에 둔 양의지는 “작년에 후보조차 못 들어서 소외가 됐다. 딸도 밥 먹으면서 왜 시상식에 안 가냐고 하더라”라며 “올해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준비를 열심히 했다. 딸도 기대가 컸던지 오늘 일어나자마자 ‘시상식 가야지’라고 했다. 그래서 빨리 학교 가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양의지의 내년 목표는 과거 두산 왕조 시절처럼 팀 동료들과 함께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황금장갑을 휩쓰는 것이다. 그는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너무 기대가 된다. 우리나라 최초 기록을 갖고 계신 명장이 아닌가”라며 “팀 성적이 좋아야 나도 빛나는 것이다. 9위하고 시상식 오는 건 처음이다. 항상 가을야구에 가고 1등을 한 뒤에 상을 받았기에 지금이 어색하다.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내서 옛날처럼 우리 팀 모든 선수들과 시상식에 오고 싶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9.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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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유엔사 패싱' DMZ법에…국방부 "정전협정 따라야"

유엔사령부(UNC, 유엔사)가 승인하지 않아도 정부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의 출입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국방부가 “정전협정에 따라 군사작전에는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여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이 발의한 해당 법안에 대해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우리의 영토 주권을 마땅히 행사해야 할 지역"이라며 찬성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강·한정애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지원에 관한 법률안(일명 DMZ법)'에 대해 국방부는 9일 “'DMZ법'의 입법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DMZ 정전 관리의 책임이 있는 유엔사 측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명시적 반대는 아니지만, 유엔사와의 협의라는 조건을 단 셈이다. DMZ법은 여당 의원들이 지난 8월 발의한 세 건의 법률안으로, 세부 조항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DMZ 출입을 통일부 또는 정부가 허가할 수 있도록 특례 조항을 둔 게 핵심이다. “통일부 장관은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도 불구하고…출입 및 반입 등을 허가할 수 있다”(제12조)고 한 게 대표적이다. 동시에 해당 법이 기존의 ‘접경지역 지원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DMZ 관련 법안보다 우선한다는 조항(제5조)도 뒀다. 실제 법안이 제정되면, 정부 판단에 따라 유엔사의 승인 여부와 관계 없이 DMZ 출입 및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는 정전협정에 따라 DMZ 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유엔사의 권한과 충돌 소지가 있다. 정전협정 제1조는 “비무장지대 내의 군사분계선 이남의 부분에 있어 민사 행정 및 구제 사업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유엔사령관)이 책임진다”, “비무장지대 내의 어떠한 군인이나 민간인이나…지역 사령관의 특정한 허가 없이는 들어감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문재인 정부 당시 DMZ를 통한 남북 교류 사업 허가 여부를 놓고 정부가 유엔사와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 여당은 이를 실정법 제정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방부는 이번 법안에 대해 적지 않은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지난 9월 외통위 법안심사소위에 제출한 검토 의견에서 “DMZ의 보전과 평화적 이용도 정전협정에 따라 군사 작전에 제한이 없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다른 법의 적용을 받게 될 경우 군사작전에 지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DMZ 내 평화적 사업의 이행 등과 관련해서도 “DMZ의 특수성을 고려해 국방부 장관의 동의를 명시할 필요” 등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이런 국방부의 의견은 공개되지 않았고, 외통위 법안 소위의 내부 심사 자료에만 담겼다. 국방부는 또 ‘DMZ법이 현행 군사시설보호법에 우선하는 것은 안 된다’는 취지로도 회신했는데, 이는 완곡한 반대 표명으로 볼 여지도 있다. 현행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르면 군사분계선 (MDL) 전 지역은 군사 지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 장관은 MDL 이남 10㎞까지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도 검토 의견을 통해 “정전협정은 국제법에 준하는 효력이 발생하고, 유엔사 규정에 따라 DMZ 출입 승인 권한이 군사정전위원회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전협정의 효력을 배제할 수 있도록 규정할 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유정.심석용([email protected])

2025.12.09.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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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와 결혼 일주일 만에...♥원진서, 응급실行 '날벼락'

[OSEN=유수연 기자]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가 결혼 일주일 만에 응급실을 찾은 근황을 전해 걱정을 자아냈다. 9일 원진서는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환자복을 입고 누워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일요일, 해산물을 잘못 먹어서 결혼 일주일 만에 아나필락시스 증후군으로 응급실”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으로 응급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에 팬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그는 이어 “항상 아빠랑 가던 응급실을 이젠 보호자가 바뀌어서 오빠랑 고고!”라며 남편 윤정수가 함께 응급실을 찾았음을 언급했다. “아프지 말아야겠다. 더 건강해야겠다”고 덧붙이며 결혼 후 새로운 시작 속에서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후 원진서는 윤정수가 사다준 죽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응급실 다녀온 뒤 하루가 지났는데도 속이 계속 안 좋다고 하니 퇴근길에 죽을 사다줬다. 핵꿀맛이었다. 거짓말처럼 속이 편안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원진서와 윤정수는 지난달 30일 결혼식을 올리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09.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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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전담재판부, 정치적 하청기관될 것”…‘與 개혁안’ 성토 나온 대법 공청회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등 사법 제도 개편안을 일방 추진하는 가운데 각계 전문가들은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주최한 공청회에 참석해 졸속 개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참석자들은 충분한 숙의 없는 개편은 사법의 정치화를 심화시킬 수 있고, 사법부가 정치적 하청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내란전담재판부, 정치적 하청기관으로 전락” 법원행정처는 9일 서울 서초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방향과 과제’ 공청회를 개최했다. 입법부가 각계 의견을 외면한 채 유례없는 속도와 방향으로 사법 제도 개편을 밀어붙이자, 사법부가 법률신문과 함께 만든 자리다. 사법 개혁을 주제로 대법원이 연 공청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1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자유·평등·정의 등 한글이 쓰인 넥타이를 매고 온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권자인 국민의 관점에서 가장 필요하고 바람직하고 시급한 사법제도 개편 방향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공청회를 마련했다”며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경청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재판의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열린 첫 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기우종 서울고등법원 인천재판부 고법판사는 먼저 “사법제도 변경은 국민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듣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앞선 사법제도 개편 과정에 사법부 등 각계가 참여했던 점을 언급하면서다. 이어진 토론에선 여권의 일방 독주에 대한 날 선 비판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인 정지웅 변호사는 내란전담재판부와 관련해 “특정 정치적 사건 처리를 위해 특정 성향 판사들로 재판부를 구성한다면 국민이 공정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전례가 생기면 사법부는 정치적 하청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사법 신뢰의 핵심은 누가 재판을 받더라도 법과 양심에 따라 같은 결론이 나온다는 믿음”이라며 “정치적 사건일수록 더욱 엄격하게 무작위 배당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변호사는 이승만 정부의 압력에 “이의 있으면 항소하시오”라고 저항했던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일화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대법관 증원에 대해서도 정 변호사는 “번짓수가 틀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재판 지연의 병목은 대법원이 아니라 1·2심에 있다”면서다. 정 변호사는 “대법관이 늘면 재판연구관도 늘려야 해 1·2심의 유능한 부장판사급 인력이 대법원으로 대거 차출될 것”이라며 “가뜩이나 힘겨운 하급심의 ‘인력 공동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관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수석부회장인 김기원 변호사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는 법관 정원을 늘려 법관 1인당 업무량이 적정하게 조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두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재판지연을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지속적인 법관 증원”이라고 했다. ━ 11일엔 문형배·김선수 등 토론 오후에는 ‘사법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판결문 공개 확대, 재판 중계 제도 개선, 디지털 증거 증가에 따른 절차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어 ‘국민의 사법참여 확대’ 주제 토론도 이어져 노동법원 설치와 국민참여재판 확대 등 국민의 사법참여를 넓히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제기됐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인권보장을 위한 형사사법제도 개선’ ‘상고제도 개편 방안’ ‘대법관 증원안’을 주제로 각각 논의가 이뤄진다. 마지막 날인 11일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선수·조재연 전 대법관 등이 참여해 ‘대한민국 사법부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준영([email protected])

2025.12.09.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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