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희토류 개발 추진' 日, 5천700m 심해서 진흙 시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이 희토류 대량 매장지역으로 알려진 남태평양 심해에서 탐사선 채굴 장비를 가동해 처음으로 수심 약 5천700m에 있는 진흙을 시굴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지난달 12일 출항한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 탐사선 '지큐'는 미나미토리시마 앞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최근 채굴 장비를 가동해 처음으로 해저 진흙을 배 위로 끌어 올렸다. 일본은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채굴 실험을 추진해 희토류가 포함된 흙을 하루 최대 350t가량 끌어올려 채산성 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일본은 2012년 도쿄에서 동남쪽으로 약 1천900㎞ 떨어진 섬인 미나미토리시마 주변 EEZ 내 수심 약 6천m 해저에서 희토류가 고농도로 포함된 진흙을 발견했다. 당시 도쿄대 등의 분석 결과 주변 희토류 매장량은 약 680만t에 달한다는 추정도 제시됐다. 일본의 연간 희토류 소비량은 2만t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이 희토류를 외교적 압력 카드로 사용하는 가운데 이번 진흙 시굴 성공은 희토류 국산화를 위한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01. 18:26
'강온양면' 이란 "美와 핵합의 확신…전쟁은 모두에게 재앙" 미-이란 협상 기대에도 '강 대 강' 충돌 가능성 여전 이란 외무 "핵 포기 대가로 제재 해제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이 중동지역에 군사자산을 배치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핵 협상에 열려있다는 뜻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도 협상파트너로서 미국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면서도 역내 우호국을 통한 메시지 교환이 미국과의 성과 있는 협상을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이 미국과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는 확인하지 않으면서 협상의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상의 초점은 이란의 핵 능력 자체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CNN이 이란의 미사일 보유고나 역내 대리 세력의 활동 등에 관해 질의하자 "불가능한 일에 대해서는 논하지 말자"며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공정하고 평등한 합의 달성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이는 단기간 내에도 실현할 수 있다"며 핵무기 포기 대가로는 10여년간 이어져 온 미국의 경제 제재 해제와 평화적 목적의 핵농축 권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이런 발언은 군사 개입 카드를 만지작거리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계획을 언급한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 사태에 관한 향후 계획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합의'라고 밝혔다. 같은 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미국과의 핵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극한으로 치닫던 양측간 긴장이 다소 완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강 대 강' 충돌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튀르키예와 카타르 등 중동 주변국의 적극적인 중재에도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한 적은 없다면서도 우라늄 농축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란이 지난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됐던 핵시설을 보수하고 있는 정황도 포착됐다. AP통신은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PBC)가 촬영한 위성사진에 이란의 이스파한과 나탄즈 핵시설 내 손상된 건물 두곳에 새로운 지붕이 설치된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국은 우라늄 농축 영구 중단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역내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라그치 장관은 협상 가능성에 문을 열어두면서도 실패하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쟁은 "모두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며 전쟁이 발발하면 이란은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고 갈등이 이란을 넘어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2.01. 18:26
인니, 성 착취 딥페이크 논란 '그록' 접속 차단 3주 만에 해제 인니 통신부 "서비스 개선 약속받아…위반 발견 시 재차 중단"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정부가 성 착취물을 생성한 챗봇 '그록'(Grok) 서비스를 차단한 지 3주 만에 이 조치를 해제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그록 서비스 접속을 다시 허용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고위 관계자는 "서비스 개선과 오용 방지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담은 약속을 서면으로 받았다"며 "조건부로 (현재) 접속이 복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록을 계속 감독하고 평가할 것"이라며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재차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시정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회사인 xAI의 그록은 지난해 12월 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로 비키니 수영복 등을 입은 아동 사진을 생성한 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유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사진들은 "여성들 사진을 비키니 차림으로 편집해 달라"는 일부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생성됐으며 1∼2살 영유아로 보이는 아동 사진도 포함됐다. 그록이 성 착취물 생성으로 논란이 일으킨 후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서비스 접근을 차단했다. 이후 유럽 국가들과 말레이시아 등도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나섰고, 호주와 인도도 관련 콘텐츠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미디어 규제 당국 오프콤(OfCom)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검찰은 그록과 관련해 엑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필리핀 정부도 그록 접속을 차단했다가 최근 6일 만에 해제했다. 논란이 커지자 엑스와 xAI 측은 그록의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을 프리미엄(유료) 구독자만 할 수 있게 제한하고, 실제 인물의 이미지로 비키니 수영복이나 속옷 차림 등 노출이 심한 이미지를 만들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조치를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2.01. 18:26
달라이 라마, 그래미 오디오북 부문 수상…"깊은 명상적 경험 선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처음으로 미국 대중음악 분야의 최고 권위상인 그래미상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 사전행사(Premiere Ceremony)에서 달라이 라마는 '오디오북·내레이션·스토리텔링 레코딩'(Best Audio Book, Narration, and Storytelling Recording)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수상작은 '메디테이션스: 더 리플렉션 오브 히즈 홀리니스 더 달라이 라마'(Meditations: The Reflections Of His Holiness The Dalai Lama)라는 이름의 앨범이다. 그래미 측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내레이션은 깊은 지혜와 부드러운 전달력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으며, 일반적인 오디오북 형식을 초월한 깊은 명상적 경험을 청취자들에게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싱어송라이터 루퍼스 웨인라이트는 이날 대신 트로피를 받으러 무대에 올라 달라이라마가 전하는 자비의 메시지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6.02.01. 18:26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생애 처음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미국 대중문화계 4대 최고 권위상을 모두 석권한 ‘EGOT’ 반열에 올랐다. 스필버그 감독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 사전 행사(Premiere Ceremony)에서 영화음악(Best Music Film)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수상작은 전설적인 영화음악가 존 윌리엄스의 삶과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뮤직 바이 존 윌리엄스’로, 스필버그는 이 작품의 제작자로서 상을 받았다. 이번 그래미 수상으로 스필버그는 이미 보유하고 있던 아카데미(오스카), 에미, 토니상에 그래미까지 더하며 EGOT를 완성했다. 그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오스카상을, TV 시리즈 ‘더 퍼시픽’ 등으로 에미상을, 브로드웨이 뮤지컬 ‘어 스트레인지 루프’로 토니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EGOT는 에미상(Emmy), 그래미상(Grammy), 오스카상(Oscar), 토니상(Tony)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미국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드문 최고 성취로 꼽힌다. 지금까지 EGOT를 달성한 인물로는 오드리 헵번, 우피 골드버그, 제니퍼 허드슨, 엘튼 존 등이 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LA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상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존 윌리엄스가 문화와 음악에 남긴 영향력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이며, 그의 예술성과 유산이 얼마나 독보적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01. 18:19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롯데 외국인 투수들을 보니까 머리가 아프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지난달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팀 내 외국인 듀오인 케일럽 보쉴리와 맷 사우어를 평가하면서 “다른 팀에 안 빠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다른 팀 외국인 투수들을 보면 너무 좋은 투수들이 왔다. 특히 롯데 투수들을 보니까 머리가 아프다”고 경계했다. 롯데는 지난 겨울, 심혈을 기울여서 외국인 투수들을 영입했다. 엘빈 로드리게스(28)와 제레미 비슬리(31)를 각각 100만 달러씩 투자해 데려왔다. 신규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대치를 안겼다. 모두 일본프로야구 경력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시아 야구에 나름 익숙하다. 비슬리는 2023~2025년까지 한신 타이거즈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다. 1군 통산 40경기(25선발) 147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2, WHIP 1.17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2023~2024시즌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었다. 로드리게스는 야쿠르트에서 39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2.77(78이닝 24자책점)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저마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달라지며 퇴단했을 뿐, 기량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고 팬들 역시 이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그만큼 인상을 남겼다는 의미다. 또한 비슬리와 로드리게스 모두 150km 중후반대의 빠르면서 묵직한 공을 뿌리면서 날카롭게 꺾이는 스위퍼를 보유하고 있다. 오프스피드 계열도 비슬리는 포크볼, 로드리게스는 체인지업을 갖고 있는데 모두 예리하다. 투심, 커터 등 변형 패스트볼의 구사도 자유자재다.그동안의 커리어, 갖고 있는 기량 등을 보면 롯데 외국인 투수 듀오를 향한 기대치는 상당했고 모두가 경계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했고 직접 보고 느껴야 했다. 과거 커리어로 성공을 예단할 수 없었다. 이미 롯데가 지난해 경험했다. 메이저리그 38승의 경력을 지닌 빈스 벨라스케스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지만 처절한 실패를 맛봤다. 공교롭게도 벨라스케스 영입 이후 팀은 추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그런 의문은 스프링캠프 두 번째 턴 만에 말끔하게 해소됐다. 먼저 합류한 비슬리는 포심 투심 커터 포크볼 스위퍼 등을 섞어 던지며 두 번째 불펜 피칭(30구)까지 마쳤다. 따로 구속을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받은 포수 유강남은 “자신이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의 완성도가 높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고 디테일까지 좋다. 제구까지 괜찮고 스트라이크 존을 잘 공략하는 투수”라며 “지금 받아만 봐도 140km 후반대 구속인 것 같다. 지금 저 정도면 최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하지만 롯데 관계자들의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로 대만 타이난까지 오는 여정이 험난했던 로드리게스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를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태국 방콕을 거쳐서 겨우 선수단에 합류했다. 장장 32시간의 대여정 끝에 겨우 선수단과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합류 이틀 만인 지난 1일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짧고 굵게 15개의 공을 던진 과정과 결과가 가히 충격적이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를 기록했다. 불펜피칭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스텝을 밟고 전력으로 던졌고 이후에도 150km를 꾸준히 상회하는 공을 던지면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로드리게스의 공을 받은 포수들이 혀를 내둘렀다. 구단 내 다른 관계자들도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이날 로드리게스의 공은 묵직했고 강했다. 포수들이 움찍할 정도였다. 포수 손성빈은 로드리게스 공에 대해 “공이 무겁게 온다. 외국인 선수 중에 톱 레벨이다.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스위퍼 포심 모두 좋고 스위퍼는 중간에 꺾이는 게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포수 정보근도 “평소에는 아무리 좋은 투수 공을 받아도 잘 안 놀란다. 놀랐고 충격적이다. 기대 이상이다. 스위퍼가 풀리지 않고 제대로 꺾여서 들어온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상진 투수코치도 흡족해 했다. 외국인 선수 계약에 관여한 관계자를 불러서 미소를 지었고 하이파이브까지 건넸다.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 대목이 연이어 발생했다. 물론 정규시즌에 돌입해 봐야 하고 또 세밀한 분석들이 이들을 옥죄어 올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현 시점, 한화에서 지난해 33승을 합작하면서 정규시즌 2위로 가을야구까지 이끈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라는 ‘역수출 듀오’가 생각날 정도였다. 그만큼 강렬하고 충격적인 불펜 피칭이었다. 지금의 기세라면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불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이 강한 경계심을 보일 만 한 스프링캠프 초반의 퍼포먼스다. 역대급 외국인 선발 듀오들과 함께 2026년 롯데는 하위권이 아닌 다크호스 그 이상의 존재가 될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1. 18:14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이탈리아 밀라노 도심에서 대규모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로, 이달 28일까지 밀라노 두오모와 산 바빌라, 카르도나, 포르타 베네치아 등 주요 랜드마크를 포함한 10곳에서 올림픽 캠페인 옥외광고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일부 광고는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말까지 이어진다. 이번 캠페인에는 ‘팀 삼성 갤럭시’ 소속 선수들이 참여해 삼성전자의 올림픽 메시지인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Open always wins)’를 전한다. 광고에는 이탈리아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남매 플로라 타바넬리와 미로 타바넬리, 스노보드 선수 이안 마테올리, 파라 스노보드 선수 자코포 루치니가 등장한다. 이들은 올림픽 여정을 함께한 가족과 친구, 코치 등 소중한 이들과의 순간을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7’으로 촬영한 ‘빅토리 셀피’로 담아냈다. 삼성전자는 “30년 가까이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중심으로 열리며, 국내에서는 JTBC가 올림픽 주관 방송을 맡는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2.01. 18:12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2일 "집값이 안 잡혀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모양"이라며 "호통친다고 잡힐 집값이라면 그 쉬운 것을 왜 여태 못 잡았느냐"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이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난 것 같다"며 "호통 정치학, 호통 경제학, 호통 외교학에 푹 빠진 것 같다. 야당에 화내고 언론에 화내고 국민한테도 화를 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겨냥해 "집값이 안 잡혀서 분노 조절이 안 되는 모양인데 국민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한 번 돌아보시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보유한 분당 아파트가 1년 새 무려 6억원이나 올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천 국회의원 되면서 2022년부터 판다더니 아직도 팔지 않고 있다"며 "4년째 못 팔았으면 못 판 게 아니라 안 판 것"이라며 "대통령 논리대로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장 팔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부터 똘똘한 한 채를 쥐고 버티는 것처럼 보이니까 무슨 정책을 내도 약발이 먹힐 리가 없다"며 "계곡 정비보다 부동산 잡는 게 쉽다고 윽박지른다. 호통친다고 잡힐 집값이라면 그 쉬운 것을 왜 여태 못 잡았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X(엑스)에 글을 올려 부동산 안정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5월 9일인 점을 강조하며 다주택자에게 '낮은 세금으로 집을 팔 마지막 기회'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이날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4억원가량 호가를 낮춘 주택 급매물이 나왔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최근 이 대통령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올렸던 화법을 따라하는 것 같다"며 "그런데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화법을 따라하다간 잘못하면 바보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01. 18:10
[OSEN=정승우 기자] 지금 못 하면, 핑계는 없다. 이번 시즌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친다면 이유는 하나다. 스스로 놓친 것이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아스날이 지금 우승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아스날 스스로에게 있다"라며 현재 리그 판도를 이렇게 정리했다. 경쟁자들이 스스로 무너지는 사이, 아스날은 가장 완벽한 주말을 보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얼마 전 팬들에게 "즐기는 배(fun boat)에 올라타라"라며 불안감을 잠재우려 했다. 당시만 해도 그 배의 키를 쥔 인물이 펩 과르디올라, 우나이 에메리가 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아스날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완파하며 할 일을 마쳤고, 이후 경쟁자들의 결과를 지켜봤다. 결과는 아스날에 완벽하게 유리하게 흘렀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톤 빌라가 연달아 미끄러졌다. 리그 선두 아스날은 승점 6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빌라는 홈에서 브렌트포드에 패하며 2경기 연속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줄곧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이유가 드러난 경기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더 충격적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전반을 2-0으로 앞서고도 2-2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 25분 도미닉 솔란케의 '스콜피온 킥' 동점골이 터진 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함성만큼이나 북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인근에서도 환호가 울려 퍼졌을지 모른다. BBC 보도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토트넘이 더 많은 선수를 전진 배치하며 흐름을 가져갔고, 이후 그들이 모멘텀을 잡았다"라며 "아직 14경기가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득점자 앙투안 세메뇨 역시 "끝난 건 아니다"라고 했지만, BBC의 평가는 냉정했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2골 이상 앞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첫 사례를 남겼다. 2018년 이후 115경기 연속 이어오던 기록이 끊겼다. 실수, 방심, 그리고 흔들리는 멘탈. 지금의 맨시티는 우승 경쟁자다운 안정감과는 거리가 있다. 리그 흐름도 아스날 쪽으로 기울어 있다. 맨시티는 올해 들어 리그 6경기에서 1승에 그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보되/글림트에 1-3으로 패하는 등 흔들림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챔피언의 모습이 아니다"라는 BBC의 평가는 과장이 아니다. 물론 아스날도 완벽하진 않았다. 리버풀, 노팅엄 포리스트와 비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흔들린 시기도 있었다. 그 고비를 지나 나온 현재 위치는 승점 6점 차 선두다. 경쟁자들이 넘어지는 사이, 아스날은 가장 꾸준한 팀으로 남았다. BBC는 분명하게 결론을 내렸다. "이제 모든 것은 아르테타와 아스날의 몫이다." 2004년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지금 이 기회를 놓친다면, 더 이상 외부에서 이유를 찾기 어렵다. 지금의 아스날은 '지금 아니면 안 되는' 시즌 한가운데에 서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1. 18:10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단속 정책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 미네소타에서 연방 요원들의 단속 과정에서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 등에 항의하며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중단을 촉구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ICE OUT’이라는 배지를 착용하기도 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주요 부문을 제외하고 다수의 상을 시상하는 사전행사(Premiere Ceremony)에서는 ICE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하고 단속 작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라틴 팝의 여왕’이라 불리는 쿠바 출신 가수 글로리아 에스테판(68)은 이날 라틴 앨범 부문 상을 받은 뒤 “모든 사람이 여기에 있고 싶어 하는 이유인 민주주의 원칙의 핵심을 소중히 간직하고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인간성(humanity)에 대한 우리의 간청을 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B 노래·퍼포먼스 부문 트로피를 거머쥔 가수 켈라니 역시 “함께하면 우리는 더 강해진다.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부당함에 맞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ICE를 비난하는 욕설을 외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컨트리 듀오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인 가수 겸 래퍼 샤부지는 나이지리아 출신 1세대 이민자인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한 뒤 “이민자들이 이 나라를 건설했다. 이 상은 그분들과 모든 이민자 자녀를 위한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켈라니와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앨런 등 다수의 음악인이 ICE의 단속 작전 중단을 촉구하는 ‘ICE Out) 배지를 달고 참석했다. 라틴계 이민자 옹호단체마레모토의제스 모랄레스 로케토 사무국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음악인들은 특히 반항적이고 펑크록의 정신을 옹호한다”며 “우리가 여기서 큰 지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얼터너티브·인디포크 밴드 ‘본 이베어’ 멤버 버논은 “미니애폴리스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지금 진짜 필요한 일을 하고 있고, 우리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달 7일·2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르네 굿(37)과 알렉스 프레티(37)가 연이어 이민단속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정부의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번졌다. 지난달 30일엔 미국 46개 주 250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시위는 ‘전국 셧다운(National Shutdown)’으로 명명되며 “일하지 말고, 학교에도 가지 말고, 쇼핑도 하지 말라”는 형태로 진행됐다. '셧다운'은 이번 사건이 미국 사회를 일시 중단시킬 만큼 중요한 사안이란 의미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01. 18:01
[OSEN=선미경 기자] ‘극한84’가 북극 마라톤 전원 완주로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일 오후에 방송된 MBC ‘극한84’ 최종회에서는 ‘끝판왕’ 도전다운 극한의 코스와 끝까지 몰아치는 고통 속에서도 마침내 완주에 성공하며 대장정의 정점을 찍는 기안84와 극한크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2054 시청률 2.4%, 가구 시청률은 4.7%를 기록했다. 특히 북극에 홀로 남은 기안84가 대자연 속에서 마지막 러닝으로 달리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긴 여정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방송에서 기안84와 강남은 반복되는 위기를 모두 이겨내고 마침내 완주에 성공했다. 대회 때마다 찾아오는 고질적인 구토감으로 고전했던 기안84는 스스로 울렁거림을 조절하며 안정을 찾아나갔다. 결승선을 앞두고 다리에 쥐가 나는 또 한 번의 고비를 겪었지만, 끝까지 이를 악물고 질주해 태극기를 들고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이날 완주 목걸이를 건 기안84는 “뛰는 내내 네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며 권화운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대회를 준비한 만큼 최종 기록 5시간 9분 54초, 125명 중 44위의 중상위권 성적으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더했다. 강남 역시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다리 통증 부위가 넓어져 한 걸음 떼기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아내 이상화의 이름을 부르며 한 발씩 나아갔다. 다리에 쥐가 나 주저앉은 순간에도 함께 달리던 러너들의 “같이 가자”는 손짓에 다시 몸을 일으켰고, 응원이 몸으로 전해지는 힘을 처음으로 실감했다. 결국 강남은 컷오프를 한 시간이나 남긴 5시간 57분 37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레이스 이후 펼쳐진 깜짝 시상식은 최종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근육 경련으로 아쉽게 5위에 그친 권화운을 위해 기안84와 강남은 직접 만든 트로피와 메달을 준비했고, “우리에게는 항상 네가 일등”이라는 진심을 전했다. 실제 시상대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던 권화운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울컥하며 “형들을 만나서 행복했다. 우리는 앞으로도 쭉 계속될 것"이라고 전해 감동을 더했다. 권화운과 강남이 먼저 떠난 뒤, 기안84는 북극에 홀로 남아 여정을 마무리했다. 수십만 년의 시간을 품은 대자연과 마주한 기안84는 그동안 한계에 도전했던 과정과 함께 했던 크루원들을 떠올리며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뛰어왔구나”라며 사색에 빠졌다. 다음날, 빙하 풍경과 함께 눈 내린 돌산을 홀로 달리는 기안84의 모습과 함께 마지막 러닝 일지가 공개됐다. 기안84는 “달리기는 나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라며 ”빙하들이 알 수 없는 바다로 나아가듯 나도 어디론가 계속 달릴 것이다"라고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극한84’는 기안84가 42.195km를 넘어서는 상상초월의 코스에 뛰어들어, 극한의 마라톤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대에 올리고 끝까지 도전해 내는 과정을 그린 초극한 러닝 예능이다. 이번 여정에서 기안84는 혼자가 아닌 극한크루와 함께 세계 곳곳을 달렸다. 야생이 살아 숨쉬는 남아공 빅5 마라톤, 축제와 한계를 동시에 경험한 프랑스 메독 마라톤, 끝판왕 북극 폴라서클 마라톤까지. 쉼 없이 이어진 기안84와 극한크루의 대장정은 웃음과 진정성도전의 의미를 전하며, 깊은 감동과 희열 속에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사진]MBC ‘극한84’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1. 18:00
스마트 도어락 전문 기업 ㈜솔리티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위해 김유석 전 슈프리마 글로벌사업담당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솔리티가 기존에 하드웨어 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스마트락(Smart Lock)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김유석 대표는 삼성전자, 오라클, 제일기획 등 국·내외 유수의 IT기업에서 25년 이상 B2B와 B2C를 아우르는 사업 전략을 수립해온 ‘글로벌 전략통’이다. 특히, 기술적 이해도와 비즈니스 감각을 동시에 갖춰, 복잡한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하드웨어 기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전략과 실행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솔리티는 김대표의 취임을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고도화 ▲AI 활용 제품 및 운영 효율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통해 스마트락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유석 대표는 “도어락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핵심 하드웨어에 집중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연동 기술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리티는 1980년 창립 이후 국내 최대 스마트 도어락 제조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스마트홈 국제 표준 ‘매터(Matter)’ 인증을 국내 최초 및 세계 11번째로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자체 출입 관리 플랫폼 ‘스마트 솔리티’와 ‘KMS’, 그리고 파트너사의 서버·앱과 연동되는 도어락-서버 연동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에코시스템 내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26.02.01. 18:00
[OSEN=강서정 기자] tvN '언더커버 미쓰홍'으로 돌아온 박신혜가 도파민 터지는 눈부신 활약으로 시청자 마음을 정조준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인기리에 방송중인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연출 박선호, 극본 문현경)에서 히로인 '홍금보'로 분한 박신혜는 매 회 70분,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해 대체불가 열연으로 화제성과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회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8.0% 최고 9.2%, 수도권 기준 8.7% 최고 10.4%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고 2049 시청률도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된 5, 6회에서는 비자금 실체를 쫓기 위해 한민증권 여우회 우수사원 프로젝트에 돌입한 홍금보(박신혜 분)가 고복희(하윤경 분)의 가슴 아픈 과거와 알벗오(조한결 분)의 수상한 행적을 포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의도 마녀 홍금보와 위장 잠입한 홍장미 사이를 유연하게 오가며 물오른 코믹은 물론 과거 아픈 서사,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까지 적정한 온도로 넘나드는 박신혜의 완급조절 연기는 극 설정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그간 박신혜가 로맨틱 코미디, 멜로, 사극, 판타지, 액션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쌓아 올린 단단한 연기내공과 확장된 스펙트럼이 그야말로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것. 35살의 사회경험을 무기로 장미로 위장한 금보의 모습은 인생 2회차를 보는듯한 재미를, 시대적 불평등에 대적하는 금보의 모습은 사이다처럼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에 "70분 내내 박신혜가 날아다녀""대체불가 착붙열연 박신혜""나도 홍비어천가" 등 감탄과 함께 시청자들도 금보의 짜릿한 위장잠입에 즐겁게 동참하는 중. 이에 더해 '케미요정' 박신혜가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빚어내는 절묘한 케미스트리는 '언더커버 미쓰홍'을 '관계성 맛집'으로 만들고 있다. 구남친 신정우(고경표 분), 301호 룸메이트 고복희(하윤경 분) 강노라(최지수 분) 김미숙(강채영 분), 위기관리본부 알벗오(조한결 분) 방진목(김도현 분) 이용기(장도하 분), 강약약강 차중일(임철수 분), 증권감독원 상사 윤국장(김원해 분), 얄미운 동기 남동기(한수호 분) 심지어 미숙의 여섯 살 딸 김봄(김세아 분)까지 박신혜를 둘러싼 각각의 관계성은 매 장면 보는 재미를 더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장면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2.01. 17:49
혹한기, 인도어(Indoor) 마라톤이 인기다. 소셜 러닝 플랫폼 기업 러너블은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인사이더런 W’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실내에서 달리면서 전시와 페스티벌 성격이 가미된 이벤트다. 한국 마라톤 기록 보유자 이봉주(56)와 권은주(49) 등 러닝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러너블 측은 “세계 최초로 열린 인도어 10㎞ 마라톤으로 실내 공간에서 운영되는 정규 10K 레이스와 현장 프로그램을 결합해 진행됐다”며 “하루 한 번 열리는 일반적인 마라톤 대회와 달리 시간대별로 달려 많은 러너가 실내 트랙에서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인사이더런은 “전시 결합형 러닝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관람객도 현장을 방문해 브랜드 부스 전시를 둘러보고, 신제품 발표회와 뉴트리션 강의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류영호 러너블 대표는 “러닝 인구 증가로 다양한 포맷의 러닝 이벤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한정적인 도로 대회 중심에서 벗어나 실내 등 새로운 형태의 러닝 행사를 통해 러너를 만나는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러너블은 오는 여름 시즌에 ‘인사이더런 S’ 개최할 예정이다. 시즌에 맞는 ‘인사이더런 시리즈’와 함께 해외 시장을 고려해 해외 파트너들과 협업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김영주([email protected])
2026.02.01. 17:48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전국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불량식품 신고 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올해 1월까지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보고된 두쫀쿠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는 모두 19건이다. 이 중에는 "카다이프(두쫀쿠 안에 들어가는 재료) 대신 소면을 썼다", "카카오 가루인지 곰팡이인지 구분이 안 된다", "카페에서 제품을 먹었는데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다", "이물질이 나왔다" 등의 신고가 포함됐다. 최초 신고는 두쫀쿠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작년 11월부터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으로 '오픈런(매장문이 열기 전에 줄을 서는 행동)' 열풍이 불기 시작한 올해 들어서는 한 달 동안에만 불량품 신고가 11건 접수됐다. 신고 중 가장 많은 위반 유형은 위생 관리와 무허가 영업으로 각각 7건씩 있었다. 이어 이물 발견(2건), 기타(2건), 표시사항(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개인이 제품을 판매함', '중고 판매 사이트에서 가정에서 제조한 제품을 판매함' 등 무허가 영업 관련한 신고도 들어왔다. 또 '소비기한 표시가 없고 보건증,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점검이 필요하다' 등 표시 사항과 위생관리를 한꺼번에 위반한 사례도 보고됐다. 식약처는 고발 처분(무허가 영업)된 1개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위반 행위에 대해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식약처는 '두쫀쿠 대란'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부터 관련 디저트류를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등 3600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쫀쿠 열풍이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가운데 위생 점검이 '뒷북'이라는 지적도 일었다. 서미화 의원은 "식약처는 변화하는 식품 유행과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인 위생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01. 17:47
[OSEN=강필주 기자] 베테랑 임경진(45, 하이원리조트)이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고 여자프로당구 LPBA 16번째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임경진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3시간 20분에 걸친 혈투 끝에 정수빈(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4-3(11-10, 11-9, 10-11, 7-11, 11-5, 5-11, 9-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임경진은 데뷔 6시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앞선 두 차례 결승전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임경진은 이번에도 풀세트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2전 3기' 끝에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임경진은 상금 4000만 원과 랭킹 포인트 2만 점을 추가했다. 시즌 누적 상금은 5700만 원으로 늘어났으며, 시즌 랭킹 역시 종전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경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임경진이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며 앞서갔으나, 정수빈에게 3, 4세트를 내준 뒤 5세트를 가져오며 다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6세트를 다시 헌납하며 승부는 마지막 7세트로 이어졌다. 결국 임경진의 노련미가 빛났다. 4-4로 팽팽하던 8이닝째, 임경진은 결정적인 뱅크샷에 이어 옆돌리기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9-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경진은 경기 후 "이전에는 욕심을 내고 경기를 하면 지는 경기가 많았다. 3번째 결승전인데 겸험이 쌓이고 욕심을 버린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3월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앞으로는 기복 없이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웰컴톱랭킹'(상금 200만 원)은 2차 예선에서 LPBA 역대 최고 애버리지인 3.571을 기록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에게 돌아갔다. 대회 마지막 날인 2일에는 김종원(웰컴저축은행)과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의 PBA 준결승전이 열린다.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대망의 결승전은 같은 날 밤 9시에 펼쳐진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01. 17:45
[OSEN=정승우 기자] "최고의 감정이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또 한 번, 끝에서 승부를 바꿨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흐름을 조명하며 "연결, 감정, 그리고 극적인 결말"을 키워드로 들었다. 풀럼을 상대로 한 3-2 승리,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결승골은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럼을 3-2로 꺾었다. 맨유는 리그 3연승과 함께 승점 41점(11승 8무 5패)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올드 트래포드의 주인공은 결승골을 넣은 벤야민 세슈코였다. BBC는 시선을 조금 더 뒤로 돌렸다. 맨유가 왜 이런 경기에서 살아나는지, 그리고 그 장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묻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의 소감은 그 감정을 압축했다.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정이다. 스트레트포드 엔드 앞에서 이런 순간을 맞이하면 의미가 더해진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연결과 감정이 겹겹이 쌓인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BBC는 이 장면이 맨유의 'DNA'라는 말이 공허한 수사가 아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많지만, 적어도 이런 밤만큼은 그 정체성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은 전임 사령탑 후벵 아모림이었다. 아모림 체제에서도 극적인 승리는 있었다. 지난해 유로파리그 리옹전 5-4 승리가 대표적이다. 다만 BBC는 "문제는 빈도와 연속성"이라고 짚었다. 통계는 냉정했다. 캐릭의 두 번째 임시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아모림은 14개월 동안 단 한 차례만 리그 연승을 기록했고, 3연승은 36경기에 한 번뿐이었다. 캐릭은 통산 다섯 번의 리그 경기 중 네 번을 이겼다. 이는 맷 버스비(1946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반면 아모림의 프리미어리그 평균 승점은 1.23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최저였다. 전술 변화도 짚었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의 전환은 수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진 못했지만, 팀을 더 나쁘게 만들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코비 마이누의 복귀 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이 컸다. 아모림 체제에서 마이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역할 중첩 속에 리그 선발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풀럼전에서 마이누는 다르았다. 수비적으로도 안정감을 보였고, 전진 패스와 공간 점유로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캐릭은 "공수 모두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았는데, 마이누는 훌륭했다. 공을 잡아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맨유는 이제 다음 시험대를 맞는다.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유는 토트넘에 막혔고, 그 패배는 재정과 명성 모두에 큰 타격을 남겼다. 당시 전술 대응에 실패한 아모림은 그 순간 경질됐어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BBC는 "클럽은 믿음을 택했지만, 결국 유럽 대항전 탈락 위기 앞에서 결단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캐릭은 단 세 경기 만에 맨유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끌어올렸다. 7위권과의 격차도 벌어졌다. 논쟁은 남아 있다. 캐릭이 정식 감독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다. 그러나 BBC의 결론은 분명했다. "이제 논쟁의 초점은 캐릭이 아니라, 아모림이 왜 그렇게 오래 있었느냐에 있다"라고 짚었다. 극장골 하나가 모든 걸 바꾸진 않는다. 다만, 올드 트래포드의 밤은 분명한 질문을 던졌다. 맨유는 지난 1년을 허비한 것일까. 그리고 지금, 다시 본래의 길로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1. 17:41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CEREMONY'(세리머니) 뮤직비디오로 통산 18번째 유튜브 1억 뷰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8월 22일 공개된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KARMA'(카르마)의 타이틀곡 'CEREMONY' 뮤직비디오는 2월 1일 오후 2시경 유튜브 조회 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에 축하 이미지를 게재하고 전 세계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화답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神메뉴'(신메뉴), 'Back Door'(백 도어), 'MIROH'(미로), 'My Pace'(마이 페이스), '소리꾼', 'MANIAC'(매니악), 'Hellevator'(헬리베이터), 'Christmas EveL'(크리스마스 이블), 'CASE 143'(케이스 원포쓰리), '특', '강박 (방찬, 현진)', '락 (樂)', 일본 오리지널 곡 'CIRCUS'(서커스), '거미줄', 'Chk Chk Boom'(칙칙붐), 'MEGAVERSE'(메가버스), 'CHEESE'(치즈)와 'CEREMONY'까지 총 18편의 뮤직비디오를 억대 뷰 반열에 올려놓고 'K팝 4세대 보이그룹 중 1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 최다 보유' 타이틀을 수성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7연속 1위 진입작 'KARMA'의 타이틀곡 'CEREMONY'는 강렬한 트랩 EDM과 베일리 펑크(Baile Funk)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뜨겁게 견뎌낸 시간을 지나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근미래 2081년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스트레이 키즈만의 'KARMA SPORTS' 세계관을 규모감 있게 풀어내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지난해 각종 K팝 최초, 최고 성과를 새로 쓰며 '히스토리 메이커' 입지를 굳힌 스트레이 키즈는 2026년에도 호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IN生'(인생)이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누적 스트리밍 수 15억 건을 달성한 데 이어 연달아 정규 1집 'GO生'(고생) 타이틀곡 '神메뉴'가 누적 재생 수 5억 회를 돌파하며 월드와이드 영향력을 재입증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에는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Paris la Défense Arena)에서 진행된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Le Gala des Pièces jaunes)에 통산 두 번째 참석해 무대를 펼치고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기세를 몰아 오는 6월 6일 미국 뉴욕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9월 11일 브라질 '록 인 리오'(Rock in Rio)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email protected]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1. 17:37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4, LAFC)의 결정적인 슈팅으로 막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역사적인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완성했던 '숨은 영웅' 슈테판 오르테가 모레노(34)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르테가가 3년 반 동안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마치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7월 독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서 합류한 오르테가는 맨시티에서 통산 56경기에 출전했다. 이적 발표와 함께 맨시티는 '오르테가의 최고 순간들'이라는 헌정 영상을 게재했다. 흥미로운 점은 영상의 가장 첫 장면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2-0으로 승리하 토트넘전에서 나온 손흥민과 일대일 장면이었다. 당시 맨시티는 아스날과 피 말리는 우승 경쟁 중이었다. 후반 6분 터진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맨시티가 앞서고 있었지만 후반 24분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이 부상으로 오르테가와 교체된 상황. 그러다 오르테가는 후반 41분 결정적인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수비진 실수로 손흥민과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이 된 것. 하지만 오르테가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맨시티의 리그 4연패를 굳힌 '우승 선방'이 됐다. 이 결정적인 상황을 지켜보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실점을 직감한 듯 벤치 앞에 드러눕는 장면은 아직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내가 본 일대일 상황 선방 중 최고였다"며 오르테가를 극찬했다. 결국 백업 오르테가에게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 저지 장면이 최고 성과가 된 것이다. 이후 오르테가는 맨시티와 계약을 연장했다. 맨시티 구단과 선수 모두 손흥민의 골을 막아낸 것을 오르테가의 맨시티 시절 최고 순간으로 기억했다. 오르테가는 이별사에서 "맨시티에서 보낸 시간은 진심으로 즐거웠다. 구단의 역사적인 시기에 함께했다는 사실이 큰 자부심"이라며 "특히 트레블 달성과 4연패 기록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구 비아나 맨시티 디렉터 역시 "오르테가의 선방은 이제 맨시티 역사의 일부다. 그가 없었다면 우리가 이룬 성과 중 상당수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노팅엄은 리그 17위에 올라 있어 강등권 위기에 처한 상태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3번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에 이어 앤지 포스테코글루, 션 다이치가 잇따라 감독 자리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01. 17:28
'엡스타인 후폭풍'…'멜라니아' 다큐감독·노르웨이 왕세자비도 래트너 감독 여성 동석 사진, 메테마리트 왕세자비 이메일 등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건,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 유명 인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주인공인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의 감독 브렛 래트너가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한다. 파일에 포함된 한 사진에서 래트너는 소파에 앉아 한 젊은 여성의 허리에 팔을 감고 있으며, 그 옆에는 엡스타인과 또 다른 여성이 함께 앉아 있다. 사진 속 여성들의 얼굴은 가려졌다. 미 법무부가 공개한 사진 섬네일 모음집에는 이 사진을 비롯해 래트너와 엡스타인이 웃는 얼굴로 여성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대거 포함됐다. BBC는 래트너 측에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래트너는 영화 '러시아워',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을 만들었으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으로 영화계에서 쫓겨난 바 있다. 2017년 배우 나타샤 헨스트리지와 올리비아 문을 포함한 6명의 여성이 래트너의 성범죄를 폭로하면서 퇴출당했다가 이번에 '멜라니아' 연출로 복귀했다. 노르웨이의 메테마리트 왕세자비도 엡스타인과의 친분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미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문건에서 메테마리트의 이름은 최소 1천번 이상 등장한다. 노르웨이 일간지 VG는 2011∼2014년 사이에 오간 두 사람의 메시지를 보도했다. 한 이메일에서 메테마리트는 엡스타인에게 "엄마가 15살 아들의 배경화면으로 서핑보드를 든 벗은 여성 두 명을 제안하는 게 부적절할까"라고 물었다. 또 다른 이메일에서는 엡스타인에게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2012년에는 엡스타인이 "신붓감을 찾으러" 프랑스 파리에 왔다고 하자, 메테마리트는 "파리가 불륜하기에 좋다"며 "스칸디나비아 여성이 신붓감으로 더 낫다"고 답했다. 노르웨이 왕실에 따르면 메테마리트는 엡스타인이 왕세자비와의 관계를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느껴 2014년 연락을 끊었다. 엡스타인과의 교류와 관련해 메테마리트는 AFP에 보낸 성명에서 "판단력이 부족했으며 엡스타인과 접촉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며 "엡스타인의 배경을 더 면밀히 확인하지 못하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빨리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2001년 호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태어난 메테마리트의 아들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뷔(29)는 성폭행 혐의 재판도 앞두고 있다.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전 왕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등 여러 유명인이 엡스타인과 친분을 쌓은 사실이 확인돼 파장을 일으켰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자신의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 수십 명을 비롯해 여성 다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았고, 체포된 뒤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2.01.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