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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노래 택한 17호, 무대 혹평에 결국 눈물 “너무 무난해”(싱어게인4)[핫피플]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17호가 무대에 혹평을 받았다. 2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4’에서는 '톱 10 결정전'이 진행되었다. 17호는 “욕심을 갖는 것보다는 겁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자. 행복하게 무대만 하고 내려와도 성공이다, 이런 마음으로 준비했다. 참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17호는 지드래곤의 ‘니가 뭔데’를 선곡했다. 규현은 “항상 도전적인 선곡을 한다”라고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17호의 무대가 끝나고 윤종신은 “너무 무난하게 흘러간 것 같다. 뭔가를 좀 더 뾰족하게 보여줄까, 하는 고민이 있어야 했다. 조금 아쉬운 무대였다”라고 평했다. 임재범은 “본인이 반 정도는 속상해 있는 것 같아서 이 무대를 다시 하고 싶은 마음까지 느껴진다. 무대는 잔인한 면이 있다.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언해 주신 말씀들 잘 마음에 담아라”라고 위로를 건넸다. 결국 17호는 3 어게인을 받았고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싱어게인4’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2.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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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EU 외교수장, 부패 혐의로 구금"(종합)

"전 EU 외교수장, 부패 혐의로 구금"(종합) "EU 외교관 양성 프로그램 입찰 과정에서 부정 연루"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페데리카 모게리니(52) 전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가 EU 자금이 지원되는 외교관 양성 프로그램과 관련한 부패 혐의에 연루돼 구금됐다고 벨기에 일간 르수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와 유럽검찰청(EPPO)은 벨기에 경찰이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의 브뤼셀 본부, 브뤼헤에 있는 유럽 대학(College of Europe), 용의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3명이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이탈리아 외무장관 출신의 모게리니 전 고위 대표는 2014∼2019년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로 EU 외교 정책을 총괄했다. 현재는 EU 회원국 대학 졸업생이 EU 관련 기관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유럽 대학의 총장과 EU 외교아카데미 수장을 겸하고 있다. 검찰은 2021∼2022년 EU 회원국의 저연차 외교관을 위한 9개월 간의 훈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입찰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강력한 의혹'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2021∼2024년 EEAS의 사무총장을 지낸 EU 고위 관리 스테파노 산니노도 모게리니 전 대표와 함께 구금됐다고 전했다. 산니노 역시 이탈리아 출신이다. 수사 대상이 된 프로그램은 유럽 대학이 EEAS에서 수주한 것으로, 입찰 과정이 유럽 대학에 유리하게 맞춰졌는지가 수사의 초점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5.12.02. 7:25

김대호 "연애 못한 지 10년째...이상형=고윤정" ('흙심인대호')[순간포착]

[OSEN=연휘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배우 고윤정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2일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는 '"계약금이....억이요?!" 재력OK 외모OK(?) 준비된 남자 김대호의 솔로 탈출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서울 강남역 인근의 유명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간 김대호는 "정말 솔직하게 하려고 왔다"라며 평소와 같은 옷차림에 솔직한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심지어 그는 "오늘을 기점으로 결혼을 못할 수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결혼정보회사 상담 매니저를 만난 그는 "제가 내년이면 솔로 10주년이다. 상태를 한번 체크해보고 싶다"라며 조심스럽지만 가감없이 정보들을 철어놨다.  특히 그는 만나고 싶은 이성상에 대해 "진짜 솔직하게, 귀찮에 안하는 스타일이 좋다.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하는 스타일이면 좋겠다. 서로를 바라보지 않고 같은 곳을 보면서 지치고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친구"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김대호는 "외모를 많이 본다"라고 고백하며 "배우 고윤정 씨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멋쩍은 듯 "미안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라고 카메라를 향해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대호는 상대방의 종교에 대해 "너무 의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종교 수용되지만 나한테 강요하지 않으면 된다"라며 "종교적 이유로 제사가 어렵다는 것도 허용 가능하다. 친척들 다 모이는데 부인만 안 온다는 것도 내가 사랑한다면 괜찮다"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02.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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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커칠 1년…동덕여대 협의체 "남녀공학 전환 권고", 학생들은 반발

1년 전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다 래커칠 시위 등 내홍을 겪은 동덕여대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남녀공학 찬성이 여대 유지보다 많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총학생회는 학생 의견 반영 비율에 가중치를 둬야 한다며 반발했다. 동덕여대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2일 남녀공학으로 전환 추진을 권고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론화위는 지난해 학생들의 본관 점거와 래커칠 시위를 겪은 뒤 출범한 것으로 학생·교수·동문·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다. 공론화위에 따르면, 48명이 토론한 숙의기구 결과 공학 전환이 75.8%, 여대 유지 12.5%. 유보 11.7%로 나타났다. 406명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 역시 공학 전환 57.1%, 여대 유지 25.2%였다. 7000여명이 투표한 최종 설문조사도 공학 전환 51.8%로 과반이었고 여대 유지는 33.2%에 그쳤다. 이 설문조사는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구성원별 응답이 동일 가중치로 적용됐다. 공론화위는 "여대 유지를 주장하는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며 "여대 정체성만 소멸되는 등 공학 전환으로 야기될 수 있는 피해와 우려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여대 유지 쪽이 다수라는 점을 의식한 것이다.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입장문에서 "학내 구성원 중 비중이 가장 큰 학생들 의견이 보다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는 3~5일에는 학생들만 참여하는 투표를 진행한 뒤 대학 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지난달 26일부터 본관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다시 본격화되면 학생들이 지난해처럼 점거 농성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4일에는 캠퍼스 건물 래커 제거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붙이며 항의 중이다. 한 재학생은 "12월 4일에 예정된 것은 래커 제거가 아니다. 공학전환 정당화를 위한 여론조작 밑바탕을 위한 작업"이라며 "공론화 결과를 수용할지 말지 판단하는 것이 온전히 총장의 선택에 둬야 하는 게 진정한 공론화 결론이라 할 수 있나"라고 썼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2.02.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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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이예지 무대만 보면 ‘또 눈물’..“이제는 父 때문” (‘우발라’)[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 차태현이 이예지 무대에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 생방송이 펼쳐졌다. 이날 ‘제주 소녀’ 이예지는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열창했다. 무대가 끝나고 차태현은 눈물을 보였고 전현무는 “예지만 나오면 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이제 아빠 때문에 운다”라며 “근데 중간에 진짜 너무 확 또 올라왔다. 이 노래 자체가 주는 울림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어디서 눈물이 쏙 들어갔냐면 중간에 아버님이 화면에 나오더라. 근데 아빠가 안 울어. 근데 내가 울면 이상하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차태현은 “그걸 떠나서 너무 좋았다. 저는 항상 예지 씨 응원한다. 아빠도 응원합니다. 예지를 잘 키워주셔서 고맙다”라고 진심으로 응원의 말을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02.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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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 양성법ㆍ비대면 진료법 통과...“지역의료 격차 줄이고 접근성 높일 것”

지역에서 활동할 의사를 선발해 길러내고 지원하기 위한 법과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는 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법안, ‘의료법’ 개정안 등 복지부 소관 16개 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지역의사의 선발ㆍ양성 및 지원을 통해 지역 간 의료인력의 수급 불균형 및 지역의료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사법률’을 제정했다. 먼저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다. 지역의사는 복무형 지역의사와 계약형 지역의사로 나뉜다. 복무형은 의대 신입생 중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해 학비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10년) 의무복무하는 의사를 말한다. 계약형은 기존 전문의 중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5~10년) 종사하기로 국가ㆍ지자체 및 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한 의사다. 지역의사법은 그간 국회에 발의된 4개 법안을 중심으로 3차례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입법공청회 및 의료계 간담회 등을 거친 결과 보건복지위원회 대안 형태로 제정안이 통과됐다. 복지부는 “하위법령 제정 등 제도 시행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법 제정을 계기로 의료인력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복무 기간에주거지원, 직무교육 및 경력개발 등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경력이 확장될 수 있도록 교육ㆍ연구기회 확대, 지역 국립대학병원 수련, 해외연수 등을 지원한다. 또 복무기간 완료 후에 해당 지역 내 의료기관에 우선 채용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을 지원하는 등 지역에 정착하여 계속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역의사제의 법적 근거 마련은 지역ㆍ필수ㆍ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역의사들이 그 지역의료의 핵심 주춧돌이 되도록 국가가 전폭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15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비대면진료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이어져 오다가 코로나19 시기 약 5년 9개월간 대폭 확대 시행됐다. 이후 비대면진료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제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 통과는 2010년 18대 국회에 처음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제출된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의료의 질과 안전성, 취약계층의 접근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의ㆍ약계, 환자ㆍ소비자 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여야 합의로 통과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랜 기간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비대면진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향후 일차 의료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의료계가 요구해온 4대 원칙이 모두 반영됐다. 개정안은 ▲대면진료 원칙,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재진환자 중심, ▲전담기관 금지 등 안전성 측면에서 의료계와 합의한 4대 원칙을 고려하면서, 기술 발전을 고려한 유연한 법 체계를 마련했다. 또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의 보완적 수단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해당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내에 동일한 증상으로 대면하여 진료받은 기록이 있는 환자에 대해 실시하도록 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지역, 처방 등을 제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이용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특히 비대면진료만 주로 하는 전담기관을 금지하고 지역을 제한하는 등 대면진료와 연계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 의사협회 등이 의료인에 대한 표준지침을 마련ㆍ권고하고, 위반이 의심될 경우 행정지도를 요청할 수 있는 자율규제장치도 담았다. 환자 안전을 위한 조항도 담겼다. 비대면진료를 통해 마약류 등의 의약품은 처방할 수 없으며, 의사가 환자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처방할 수 있는 의약품의 종류 및 처방일수를 추가로 제한하도록 했다. 또 의료인이 비대면진료의 한계와 특성에 관해 설명하고 환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의료인의 법적 책임 범위 등을 명시하였다. 아울러 환자가 타인인 것처럼 속여 비대면진료를 받거나 의료인을 속여 의약품을 처방받는 행위를 금지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무회의 상정ㆍ의결을 거쳐 공포 후 1년 뒤부터 시행된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5.12.02.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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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모든 책임져야 할 것”..심사위원들 질타 쏟아졌다(싱어게인4)[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이승기가 심사위원들에게 질타를 맞을 위기에 처했다. 2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4’에서는 TOP 10 결정전을 위한 조 추첨이 이루어졌다. 이승기는 “TOP 10 결정전부터는 더 이상 슈퍼 어게인을 쓸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태연과 코드 쿤스트는 아직 슈퍼 어게인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이승기는 “소멸이 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 추첨을 앞두고 심사위원들은 죽음의 조가 맞붙을까 우려가 쏟아졌다. 규현은 “승기 형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백지영 또한 “오늘 잘못되면 다 이승기 탓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싱어게인4’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2.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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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패배 인정하고 교훈 얻자" 중국 전문가, '3일 만의 2연패' 반성과 분석

[OSEN=강필주 기자] 중국 남자 농구가 국제 대회에서 단 사흘 만에 같은 아시아 팀(한국)에 2연패를 당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놓고 중국 농구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한 중국 농구 전문가가 자국 대표팀의 패배를 분석해 관심을 모았다.  중국 '선양일보'는 2일 농구 전문가 류신란이 중국 남자 농구가 한국에 연달아 패한 이유를 깊이 있게 분석한 내용을 게재하면서 "자오루이와 왕쥔제 두 핵심 선수의 결장이 요인"이라고 전했다.  궈스창 감독이 이끈 중국은 지난 1일 원주 DB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2026 아시아예선 B조 2차전에서 한국에 76-90으로 완패했다.  중국은 불과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 베이징 홈에서 가진 1차전에서 76-80으로 패한 후 또 다시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전 2연패는 아시아 최고라는 중국 남자 농구에 큰 생채기를 냈다.  류신란은 "아시안컵에서 중국 남자 농구가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자오루이와 왕쥔제의 대체 불가능한 역할 덕분이었다"면서 "최근 두 번의 월드컵 예선에서 이들의 결장은 팀의 공수 연결이 핵심 지지점을 잃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다기능 포워드인 왕쥔제는 '내외곽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또 중국 남자 농구의 인사이드 우위와 아웃사이드 화력을 묶어주는 데 핵심이었다는 것이다. 자오루이의 결장 역시 백 코트 조직력과 공격 화력에 이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 두 핵심 '퍼즐 조각'이 빠지면서 중국의 라인업 배치는 균형을 잃었다. 이는 크진 않지만 전체 이동 속도가 빠르고 전술 실행력이 강한 한국을 상대로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리듬에서 완전히 밀린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류신란은 "중국 수비가 상대에게 충분한 압력을 주지 못했다"면서 "특히 한국의 빠른 움직임과 픽앤롤(스크린) 협력에 대한 방어 전술이 명확하지 않아, 수비 라인에 명확한 공간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패배에서 인원 배치, 컨디션 조절, 공수 집행 모든 부분에서 문제를 인정하고, 반드시 교훈을 얻어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2.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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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에 명품 로고…루이비통 141만원 ‘붕어빵 키링’ 출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겨울철 간식거리 붕어빵 모양의 키링을 출시했다. 2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최근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제작한 ‘LV 붕어빵 백 참’을 선보였다. LV 붕어빵 백 참은 붕어빵 형태를 한 키링이다. 작은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미니 파우치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 가격은 141만 원이다. 루이비통은 “물고기 모양 페이스트리에 대한 문화적 오마주를 담았다”며 “여행자, 디저트 애호가, 혹은 개성 있는 가방 꾸미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루이비통은 도넛, 크루아상, 초콜릿, 비스킷, 포천쿠키 등 음식 모양의 백 참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가격은 ‘LV 크루아상 백 참’ 136만 원, ‘LV 초콜릿 바 피겨린 키홀더 & 백 참’ 105만 원, ‘LV 비스킷 키홀더 & 백 참’ 89만 원, ‘LV 포천쿠키 백 참 & 키홀더’ 88만 원 등이다. 한편 다이소에서 고리가 달린 붕어빵 모양 파우치가 1000원에 판매되면서 네티즌들은 루이비통 붕어빵 백참과 가격 비교를 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명품 프리미엄을 감안해도 지나치다”, “이 돈이면 붕어빵 기계를 사겠다”, “수제 가죽 공방이면 몇 만 원에 산다”, “붕어빵 500마리 가격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02.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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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핵심 수비수, '멘탈 이슈'로 무기한 휴가..."나 힘들어~"

[OSEN=이인환 기자] 로날드 아라우호가 멘탈 이슈로 이탈한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결국 멈춰 섰다. 문제는 몸이 아니라 마음이었다"라면서 "강철 같은 이미지 뒤에 숨겨져 있던 정신적 스트레스가 드디어 폭발한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아라우호는 2020년부터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Barcelona) 소속으로 뛰고 있다. 그는 빠른 스피드, 뛰어난 피지컬, 1대1 수비와 공간 커버 능력, 그리고 과감한 수비 타이밍으로 ‘유럽 최상위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그는 센터백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우측 풀백으로 활용되기도 할 만큼 다재다능하다. 국가 대표로서도 그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며, 2022년 월드컵 본선 멤버였고 2024년 코파아메리카에도 참가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는 젊은 나이에 팀의 주요 수비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수차례 리그 우승과 컵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아라우호는 남미 토양에서 자라난 파워풀하면서도 현대 축구에 맞는 수비 스타일을 갖춘 센터백이다. 바르셀로나의 중심 수비수이자 우루과이 국가대표인 그는, 신체 조건과 재능, 그리고 유연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정상급 수비수 반열에 올라 있다. 바르셀로나 주장단이기도 한 아라우호는 그러나 최근 2시즌 동안 부진한 모습으로 바르셀로나 팬들의 미움을 샀다. 특히 연이은 퇴장과 부진으로 인해 최근 큰 비난을 샀다. 결국 아라우호는 최근 구단에 ‘정신적 회복을 위한 시간’을 정식 요청했다. 첼시전 퇴장 이후의 여파 때문만은 아니다. 그 이전부터 스스로도 최상의 정신 상태가 아니라고 느껴왔고, 결국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요청을 접수한 즉시 허가했다. 복귀 시점도 정해지지 않은 사실상 무기한 휴식이다. 신체적 문제는 없다. 오히려 아라우호는 최근까지도 팀을 위해 자신을 갈아 넣었다. 본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도, 때로는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맡으며 불만 한마디 없이 팀에 헌신했다. 지로나전에서는 공격수로 나서 결승골까지 넣었다. 팀을 위해 뭐든지 해내던 선수였기에, 그의 ‘도움 요청’은 더 깊은 울림을 준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라포르타 회장, 데쿠 단장, 한지 플릭 감독 모두가 아라우호 편에 섰다. 라포르타 회장은 그가 여린 마음을 가진 주장이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그는 과도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승패의 책임은 모두가 함께 지는 것이다. 아라우호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아라우호를 격려했다. 구단은 즉시 전문 심리 상담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수단 역시 곧바로 움직였다. 이미 상황을 알고 있던 팀 동료들은 한결같은 지지를 보냈고, 가족·에이전트와 함께 아라우호를 지키고 있다. 평소 팀 결속을 위해 직접 식사 자리를 마련하며 ‘정신적 리더’ 역할을 하던 그였기에, 라커룸도 그의 공백을 깊게 느끼는 분위기다. 아라우호는 이제 가족과 동료들의 지원 속에서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데 전념할 예정이다. 강인함으로 팀을 지탱하던 선수에게도 한계가 있었고, 그는 그 사실을 스스로 인정할 만큼 성숙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2.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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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죄 20년, 지역의사법 본회의 통과…토론 끝에 항공안전법도 가결

2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세입예산안 부수 법안과 함께 사기죄 법정형 상향하는 형법 개정안, 지역의사법 등 법안 79건을 통과시켰다. 사기죄 법정형이 현행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0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된다. 여러 죄를 저지른 경합범의 경우 최고형의 50%를 가중할 수 있어, 법원은 최대 30년까지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이같은 내용의 형법 개정안은 이날 재석 244명, 찬성 238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의사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도 통과됐다. 의대 정원 일부를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뽑고, 이를 통해 선발돼 의사면허를 취득한 자는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복무를 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비행금지구역에서 무인자유기구를 외부에 매단 물건의 무게와 상관없이 비행을 금지하는 항공안전법 개정안도 산통 끝에 처리됐다. 재석 234명 중 찬성 156명, 반대 77명, 기권 1명이었다. 여야는 표결 자체에는 합의했지만 “항공 교통 안전법”이라는 더불어민주당과 “대북전단 금지법”이라는 국민의힘이 토론으로 맞붙었다.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은 “표현의 자유는 물론 북한 주민 알 권리까지 침해하는 것으로 북한 독재정권 인권 유린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기왕 의원은 “무분별한 대북전단 살포로 한반도 위기로 몰아세우고, 접경지역 주민을 잠 못자게 하는 것에 대한 (국민의힘) 사과가 먼저여야 한다”고 맞받았다. 반대 토론 중 여야 의원 간 고성도 오갔다. 5·18보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람에 대한 보상금 지급 기준이 신설됐다. 또 간토 대학살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1923년 간토 대지진 조선인 희생사건의 진상조사와 책임규명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신설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재발 방지법도 가결됐다. 선관위법 개정안에 따르면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매년 정기국회 전에 선관위 전·현직 공무원의 채용 및 승진 현황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선관위 4급 이상 공무원들은 배우자나 본인 4촌 이내 혈족 또는 인척이 경력경쟁채용시험 등을 통해 채용된 경우 그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통과로 헌법연구관 정년이 60세에서 65세 늘어난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개정안도 가결됐다.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에 따라 친족 관계인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적용이 배제된다. 미성년 피해자의 성폭력 보호시설 입소 기간도 25세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성폭력방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찬규([email protected])

2025.12.02.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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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전 감독 언급 없었다’ 울산 입장문 “뼈아픈 결과에 책임 통감…더 강하고 성숙하게 돌아오겠다”

[OSEN=서정환 기자] 신태용 전 감독에 대한 구단 차원의 언급은 없었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제주SK에 0-1로 패했다. 같은 시각 수원FC가 광주에 0-1로 패하면서 울산은 최종 9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3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올랐던 울산의 체면은 구겨졌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김판곤 감독이 시즌 중 경질됐다. '소방수'로 부임했던 신태용 감독은 선수단과 불화 끝에 물러났다.  이청용이 골을 넣고 '골프 세리머니’를 펼쳐 신태용 감독과 불화를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최종전을 마치고 정승현이 “신태용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태용 전 감독은 1일 K리그 시상식에서 “선수를 때린 적이 있다면 감독생활을 그만두겠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선수들의 추가폭로까지 예고돼 논란은 수습되지 않고 있다.  울산은 2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울산은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기대에도 K리그1 최종 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돼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구단과 선수단 모두 뼈아픈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반성했다.  이어 “시즌 중 두 번의 감독교체는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이었다. 구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시스템 보완에 만전을 기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 덧붙였다.  신태용 전 감독에 대한 구단의 직접 언급은 없었다. 구단과 신태용 감독이 폭로전을 펼쳐서 서로 득이 될 것이 없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2.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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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생계 위한 푸드뱅크 이용 증가

  온타리오주에서 생계를 위해 푸드 뱅크(Food Bank)에 의존하는 주민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일자리가 있어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민들이 증가하면서, 푸드 뱅크 시스템이 전례 없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붕괴 직전에 놓였다는 경고가 나왔다.   피드 온타리오(Feed Ontario)가 월요일 발표한 '2025 기아 보고서(annual Hunger Report)'는 온타리오의 생활비 위기가 극심해지면서 푸드 뱅크의 수요가 가용한 자원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고용은 생존 보장 못 해: '근로 빈곤층'의 위험한 증가 이번 보고서가 던진 가장 심각한 경고는 더 이상 '직업'이 온타리오에서 생존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푸드 뱅크를 찾는 사람들 중 4명 중 1명은 일자리가 있지만 충분한 소득을 벌지 못하는 '근로 빈곤층'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19년 이후 83%나 급증하며, 고용된 성인이 푸드 뱅크 이용자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그룹이 되었다. 캐롤린 스튜어트 피드 온타리오 CEO는 "생활비 위기가 심화되면서, 가까스로 버티던 가정이 간신히 매달리는 수준으로 내몰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토론토 등 주요 도시의 2베드룸 평균 임대료가 $2,690를 초과하는 현실 속에서, 이용자의 88%가 주거 비용과 식비 때문에 재정적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안전망 붕괴의 도미노 효과: 노숙자 급증의 전조 푸드 뱅크 시스템은 한계에 다다랐다. 보고서는 온타리오 내 푸드 뱅크 3곳 중 2곳이 향후 6개월간 운영 지속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2곳 중 1곳은 지역사회 수요를 충족시킬 충분한 식량 확보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스튜어트 CEO는 "사람들은 모든 선택지를 소진하고,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을 때 푸드 뱅크를 찾는다"며, "만약 푸드 뱅크가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실패한다면, 남은 유일한 선택은 식사를 거르는 것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푸드 뱅크 수요 증가는 노숙자(Homelessness) 급증으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전조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개인당 평균 푸드 뱅크 방문 횟수가 13% 증가했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이는 "또 다른 노숙자 증가가 곧 닥칠 것이라는 명확한 경고 신호"라고 해석했다. 노숙자 직전에 있는 이들이 임대료를 지불하기 위해 푸드 뱅크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시스템의 붕괴는 곧 사회 전반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푸드뱅크 빈곤위기 FeedOntario 기아보고서 근로빈곤층 노숙자경고 생활비위기

2025.12.02.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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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러 파괴공작 총책 기소…"메신저로 30명 지휘"

폴란드, 러 파괴공작 총책 기소…"메신저로 30명 지휘"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폴란드가 자국에서 파괴공작과 스파이 활동을 조직한 혐의로 러시아인 총책을 재판에 넘겼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 검찰은 ▲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인 협박 ▲ 방화 공격 ▲ 2023년 열차 탈선 모의 ▲ 범죄자금 조달 등 혐의로 러시아 국적 미하일 미르고로드스키(28)를 궐석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미르고로드스키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시로 폴란드에서 파괴공작과 정탐·선전 조직을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폴란드 당국은 그가 러시아에 거주하면서 2023년부터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약 30명의 공작원을 지휘한 것으로 보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 절차를 밟고 있다. 폴란드를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 정보당국이 요원을 직접 투입하는 대신 유럽 현지에서 '일회용' 공작원을 모집해 각종 공작과 스파이 활동을 시킨다고 주장해 왔다. 폴란드 검찰은 2023년 미르고로드스키의 지시를 받아 공작을 벌인 혐의로 16명을 체포했다. 이들 가운데 우크라이나인이 12명, 벨라루스인이 3명이었다. 이들은 임무에 따라 암호화폐로 수고비를 받은 것으로 재판에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인을 비방하는 전단지를 붙이고 5달러(7천300원), 철도 수송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300∼400달러(44만∼59만원)를 받았다. 미수에 그친 열차 탈선 공작에는 1만달러(1천470만원)가 걸렸다. 폴란드 당국은 최근 열차 탈선과 폭파 공작에 가담한 우크라이나인 1명을 체포하고 외국으로 달아난 우크라이나 국적 용의자 2명을 지명 수배했다. 지난달 15∼16일 공작 대상이 된 바르샤바-루블린 사이 철로는 우크라이나 지원물자 보급로다. 폴란드는 이 사건에도 러시아 정보기관이 관여했다고 의심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5.12.02. 6:25

교황, 15만 운집 베이루트 미사로 첫 해외순방 마무리(종합)

교황, 15만 운집 베이루트 미사로 첫 해외순방 마무리(종합) "레바논, 레반트 전역 평화의 선구자 될 수 있어" 2020년 베이루트 항구 폭발 현장서 희생자 위해 기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2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해안에서 미사를 집전하면서 첫 해외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오후 베이루트 해안에서 15만명이 모인 미사를 집전하며 "불안정과 전쟁, 고통으로 얼룩진 이 땅에 평화를 내려주시길 하느님께 간절히 청하며 희망의 순례자로 중동에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은 복수와 폭력의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정치·사회·종교적 분열을 극복하며 화해와 평화의 이름으로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교황은 "특히 사랑하는 레바논을 위해 기도한다"며 "레바논은 다시 한번 '정의와 형재애의 집'이자 '레반트 전역의 평화의 선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바논에 다시 일어설 것을 촉구한다"며 "국제사회도 대화와 화해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 미사를 끝으로 레바논 일정을 마무리한 뒤 로마 바티칸시티로 향했다. 미사가 열리는 해안에는 교황이 도착하기 수 시간 전부터 수천 명이 몰려들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정신질환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드라크루아 병원 방문으로 순방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베이루트 항구 폭발 현장을 찾아 218명의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유족 일부를 만났다. AP통신에 따르면 항구 폭발 이후 5년이 지난 지금도 단 한 명의 공직자도 이 사고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지 못해 유족들은 여전히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레오 14세는 전날 레바논 베이루트 북쪽 브케르케에서 현지 청년 1만5천명과 직접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또 1975∼1990년 레바논 내전 당시 전선 지역인 '그린라인'에 있는 순교자 광장에서 레바논의 여러 종교 공동체 지도자들을 만나 "평화를 건설하는 이들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수년간 분쟁, 정치 공백, 경제 파탄에 시달린 레바논 방문을 '평화의 사명'이라고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5.12.02. 6:25

"전 EU 외교수장, 부패 혐의로 구금"

"전 EU 외교수장, 부패 혐의로 구금"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페데리카 모게리니 전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가 EU 자금이 지원되는 외교 훈련 프로그램과 관련한 부패 혐의에 연루돼 구금됐다고 벨기에 일간 르수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와 유럽검찰청(EPPO)은 벨기에 경찰이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의 브뤼셀 본부, 브뤼헤에 있는 EU대학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3명이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이탈리아 외무장관 출신의 모게리니 전 고위 대표는 2014∼2019년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로 EU 외교 정책을 총괄했다. 현재는 EU대학의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5.12.02. 6:25

우크라 "요충지 포크로우스크 점령 러 주장은 거짓 선전"

우크라 "요충지 포크로우스크 점령 러 주장은 거짓 선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이자 군사·병참 요충지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이들 마을을 장악했다는 침략국 지도부의 뻔뻔한 언급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병사들이 포크로우스크 도심 광장에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이 도시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일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군 지휘 본부를 방문해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보고받고 오랜 작전 끝에 얻은 중요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동부사령부는 이날 "포크로우스크 도시 지역에서 수색 및 공격 작전과 적군 제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고 키이우포스트가 전했다. 사령부는 특히 러시아군의 국기 게양을 가리켜 "선전가들이 짙은 안개를 이용해 도시 점령의 증거로 삼으려 '깃발 쇼'를 펼친 것"이라며 "이런 선전전을 벌이느라 점령군은 상당한 인력 손실을 겪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포크로우스크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전 약 6만명이 거주하던 도시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이 도시를 장악해 서진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공세를 이어 왔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1일자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120일 넘게 작전을 벌였으나 포크로우스크 전역을 장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크렘린궁이 2일 모스크바에서 미·러 협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1일 조기에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발표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12.02. 6:25

러 쇼이구, 모스크바서 中왕이와 5시간 안보 협의(종합)

러 쇼이구, 모스크바서 中왕이와 5시간 안보 협의(종합) 中왕이 "심도 있는 대화…다양한 문제 합의 도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러시아 안보 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만나 전략적 안보 협의를 했다. 왕 주임은 회담을 마친 뒤 "오늘 5시간 동안 쇼이구 동지와 심도 있는 전략적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실은 앞서 양측이 이날 국제·지역 안보 현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 군사 분야 협력, 법 집행 기관과 특수 기관 간 협조 증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왕 주임이 쇼이구 서기의 초청으로 양국 간 전략적 안보 협의를 위해 1∼2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의는 20차 회담이다. 왕 주임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별도로 만나 양측 관심사를 논의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5.12.02. 6:25

검찰, ‘홈플러스 사태’ 김광일 대표 소환

검찰이 이른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엠비케이파트너스·MBK 부회장)를 소환해 조사했다. 기업 회생 절차 준비 사실을 숨긴 채 단기 채권을 대규모 발행했다는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선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봉진)는 2일 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핵심 쟁점은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사전 인지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은 채 기업어음(CP)·단기사채·유동화증권(ABSTB) 등을 대규모 발행했는지다. 금융당국이 파악한 문제 채권 규모는 약 5899억 원(3월 3일 기준)으로, 특히 신용등급 강등 통보 사흘 전인 2월 25일 하루에만 820억 원 규모의 증권이 발행됐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해 초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 하락 ‘1차 통보’를 받은 2월 25일 이전 이미 신용등급 강등을 인지한 것으로 의심된다. 그럼에도 단기 채권을 잇달아 발행했고, 불과 며칠 뒤인 3월 4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투자자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숨겼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는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이 사건을 검찰에 이첩하며 본격화했다. 검찰은 홈플러스 본사(서울 강서구)와 MBK파트너스 사옥(서울 종로구), 김병주 MBK 회장과 김광일 대표 등 경영진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에도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영진 일부는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검찰은 김 대표 조사에서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기업 회생 준비 경위, 단기 채권 발행 결정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02.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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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알고마 스틸, ‘천명 구조조정’ 전격 발표

  온타리오주 수 세인트 마리에 기반을 둔 주요 철강 생산업체 알고마 스틸(Algoma Steel)이 월요일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며 지역사회에 비상등이 켜졌다. 회사 측은 전체 인력 2,700여 명 가운데 1,000명 이상에게 해고 통보가 발송됐다고 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작년 여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철강 제품 50% 고율 관세가 누적 압박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알고마 스틸은 성명을 통해 “북미 철강 공급망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지만, 이번 미국의 조치로 시장 접근성이 사실상 봉쇄되다시피 했다”며 “경쟁 환경이 과거와 전혀 다른 구조로 변하면서 기존의 고로(Blast Furnace)와 코크스 공정 운영을 더는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당초 향후 몇 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려던 전기 아크로(EAF) 기반 제강 체계 전환을 1년 이상 앞당겨 시행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량 해고는 2026년 3월 23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알고마 스틸은 생산 방식 전환이 “외부 요인으로 인한 심각한 비용 부담 속에서 회사의 존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는 이번 발표를 깊은 우려 속에 받아들이고 있다. 유나이티드 철강노동조합(USW) Local 2724의 빌 슬레이터(Bill Slater) 위원장은 이를 “공장을 지탱해온 수많은 가정에게 큰 상처를 남기는 결정”이라며 “일자리 선택지가 제한된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런 통지를 받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약속한 지원 프로그램이 최대한 신속하게 가동되어, 1월 말까지 노동자 전환센터(Action Centre)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방·주 정부의 대응도 뒤따르고 있다. 알고마 스틸은 앞서 지난 9월, 미국 관세 충격을 완화하고 사업 재편을 추진하기 위해 연방 4억 달러, 온주 1억 달러 등 총 5억 달러의 융자 지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온타리오주 무역 장관 빅 피델리(Vic Fedeli)는 즉각적인 개입을 약속하며, 해고 노동자 재교육을 지원하는 POWER(Protect Ontario Workers Employment Response) 센터 가동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아울러 연방 정부에 “국방·수송·인프라 조달 사업에서 온타리오산 철강 사용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 세인트 마리 지역구 연방 의원 테리 시한(Terry Sheehan)도 관할 부처와 협력해 서비스 접근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히며, 대규모 고용 충격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고마 스틸 측은 “직원들의 불안감을 잘 알고 있으며, 향후 전환 기간 동안 노조, 지역 기관, 정부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겠다”며 “재취업과 교육을 위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캐나다 토론토 알고마스틸 대량해고 철강관세 EAF POWER

2025.12.02.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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