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대규모 군사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의 흐름을 막는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에 의해 지금까지보다 20배 더 강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쉽게 파괴될 수 있는 목표물을 제거해 이란이 국가로서 재건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죽음과 불, 분노가 그들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는 미국이 중국과 호르무즈 해협을 많이 이용하는 다른 모든 나라들에 주는 선물”이라며 “각국이 크게 고마워하는 제스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강경 메시지를 낸 것은 최근 중동 긴장으로 급등했던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는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결 언급 등의 영향으로 이날 80달러대로 내려왔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현재 법적으로 봉쇄된 상태는 아니다. 이란 정부도 공식적으로는 봉쇄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지난 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대부분 국가의 상선들이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9. 22:22
에버랜드 튤립축제 개막을 열흘 앞둔 10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식물하우스에서 직원들이 만개를 앞둔 튤립의 상태를 살피며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오는 20일부터 4월 말까지 튤립·수선화·무스카리 등 100여 종 120만 송이 봄꽃이 만발하는 튤립축제를 연다. 김현동([email protected])
2026.03.09. 22:21
[OSEN=홍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진짜 비행기’를 탄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C조 2위로 미국 마이애미로 향한다. MLB.com은 한국의 1라운드 통과를 주목했다. MLB.com은 “한국은 홈런 축하 세리머니로 마치 비행기에 탑승한 것처럼 두 팔을 활짝 벌렸다”면서 “호주와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했고, 한국은 마침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국은 5-0, 6-1 또는 7-2로 이겨야만 했다. 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는 경우의 수였다.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호주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게다가 승리를 하더라도 올라갈 수 있는 조건을 맞춘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2회초 문보경의 2점 홈런이 터지고, 3회초 이정후의 적시타와 문보경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0이 됐다. 경기 초반임을 고려하면 한국이 경우의 수를 뚫을 수 있겠다는 기대치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5회에는 다시 문보경이 적시타를 쳤다. 5회까지 뽑은 5점 중 문보경이 4점을 책임졌다.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뜨겅누 타격감, 찬스에서 가장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5-0 조건은 맞췄다. 그런데 5회말 1점을 뺏겼다. 만만치 않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는 경기. 그런데 한국은 6회초 김도영의 적시타로 다시 경우의 수를 맞췄다. 그러다 8회말 1점 뺏겼다. 한국의 남은 공격 기회는 9회초 한 번 뿐이었다.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한국은 극복했다. 9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볼넷을 골랐다. 한국은 1점을 뽑기 위한 수단을 다 동원했다. 대주자로 박해민이 들어갔다. 저마이 존스가 외야 뜬공으로 잡혔고 1사 1루가 됐다. 그 다음 타석은 이정후. 무사 1루에서 이정후가 투수 옆으로 타구를 보냈다. 호주 투수 잭 오로린의 글러브에 맞고 타구는 굴절이 됐다. 호주 유격수 제리드 데일이 급하게 방향을 틀고 타구를 잡고 2루로 던졌다. 이때 악송구가 됐다. 글러브에서 한 번에 공을 빼내지 못하고 서두르다 송구 실책이 나왔다. 2루 베이스로 몸을 던진 박해민은, 송구가 뒤로 빠진 것을 확인하고 재빨리 3루로 달렸다. 평범한 내야 땅볼로 끝날 줄 알았던 상황이 1사 1, 3루 찬스로 바뀌었다. 안현민이 이번 찬스에서 해결사가 됐다. 안현민이 우중간으로 타구를 띄웠다. 중견수가 이동해 타구를 잡았고, 3루 주자 박해민이 뛰었다. 점수는 7-2 다시 5점 차가 됐다. 8강 티켓을 위한 조건이 충족됐다. KIA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데일의 결정적인 악송구 하나가 한국의 8강 진출을 도운 셈이 됐다. 지난 2009년 대회 준우승 이후 3연속 1라운드 탈락이 쓴맛을 본 한국이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MLB.com은 “한국이 진짜 비행기에 오른다. 문보경이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렸다”면서 “한국이 도쿄돔에서 열린 WBC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승리에 8강 진출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8강 무대에서 D조 1위와 맞붙게 된다. D조는 도미니카 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3승 무패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12일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1, 2위가 가려진다. 객관적은 전력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도미니카 공화국, 일본-베네수엘라 8강전이 예상되지만, 단기전에서 결과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09. 22:20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는 15일(일)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9일 할리우드 불러바드 라브레아 애비뉴와 하이랜드 애비뉴 구간에 시상식 준비를 위한 펜스가 설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할리우드 오스카 오스카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식 준비
2026.03.09. 22:14
최근 절도범들이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집주인의 동선을 파악한 뒤 주택이나 차량을 노리는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들도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달 LA 한인타운의 한 고급 콘도에서도 외부인이 주차장으로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콘도 단지는 100만~160만 달러대 주택이 있는 24시간 경비 상주 게이트 커뮤니티다. 담당 경비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CCTV 모니터링 과정에서 자전거를 타고 단지 주변을 배회하던 한 남성이 잠겨 있던 주차장 비상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비원이 현장에 출동해 출입 경위를 묻자 이 남성은 “친구를 만나러 왔는데 문이 열려 있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별다른 충돌 없이 단지 밖으로 퇴거 조치됐다. 경비업체는 이번 침입이 단순한 외부인 출입이 아니라 절도를 위한 사전 탐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앤디 김 팬암경비회사 대표는 “절도범들이 차량 밑이나 범퍼 주변에 위치추적 장치를 몰래 부착한 뒤 이동 경로를 파악해 집 위치와 생활 패턴을 분석하는 경우가 있다”며 “범행 전 장기간 동선을 파악하는 조직적인 절도 수법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주 경비원이 없는 단지의 경우 침입 적발 후 경비업체 출동까지 약 30분이 걸리는 점을 노려 짧은 시간에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하는 사례도 많다”며 “경찰 인력 부족으로 신고 대응이 늦어지는 것도 범죄 증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설명처럼 지난해 한 콘도에서는 집주인이 없는 시간대를 노린 절도 사건이 두 차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절도범은 담을 넘어 창문을 통해 주택 내부로 침입해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 같은 범죄가 잇따르면서 경비업체에 차량 위치추적 장치 부착 여부 점검을 요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경비업계는 위치추적기 탐지 장치가 인터넷에서 50~150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어 직접 구매해 점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수법은 전국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미시건주에서는 절도 조직이 식당 업주의 차량에 위치 추적기를 설치해 집 위치를 파악한 뒤 약 26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보석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또 뉴욕에서는 남미 절도 조직이 차량 추적 장치를 이용해 주택 절도를 저지른 사례도 나왔다. 이은영 기자위치 추적기 위치추적 장치 장기간 동선 달러대 주택
2026.03.09. 22:11
[OSEN=선미경 기자] 컴백을 앞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과거 수록곡이 다시 주목받으며 신보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의 수록곡 ‘내일에서 기다릴게 (I’ll See You There Tomorrow)’가 재조명되며 팀을 향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곡은 2024년 발표 당시 멜론 일간차트 88위까지 오르며 타이틀곡 ‘Deja Vu’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음악팬들 사이에서 ‘한 번도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는 노래’로 꼽히며 ‘롱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음악 신에서 하우스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 곡을 향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명 ‘낼기(내일에서 기다릴게) 붐’과 함께 청량감 넘치는 퍼포먼스도 인기다. 2024년 4월 케이블채널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 채널에 게재된 안무 영상은 현재까지도 새로운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청바지에 흰 셔츠 차림으로 선보인 퍼포먼스는 ‘TXT 표 청량’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으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곡의 에너지를 배가하는 표정 연기와 휘몰아치는 댄스 브레이크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4월 13일 미니 8집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를 발매한다. 재계약 이후 처음 선보이는 단체 음반이다. 지난 7년의 시간을 함축한 ‘7TH YEAR’와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라는 서정적이고 긴 제목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앞서 공개된 신보 트레일러 영상은 흑백 화면과 형광빛 가시나무의 강렬한 대비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온몸이 가시로 덮인 실루엣,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내레이션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동안 앨범과 앨범을 유기적으로 엮어 한 소년이 세상과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몰입도 높은 서사를 선보였던 만큼 새 음반의 메시지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내달 13일 오후 8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온라인 스트리밍도 병행돼 전 세계 모아(MOA.팬덤명)가 이들의 컴백 무대를 함께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9. 22:11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단장 이제원, KWC)은 지난 9일, 유망 물관리 기술을 보유한 물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해외 현지 성능평가 지원사업’ 공모를 3월 9일부터 4월 8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해외 현지에서의 기술 실증과 성능 검증을 지원하여 물기업의 수출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예산 5억 원을 투입하여, 과제당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제2조에 따른 물기업으로, 해외 현지에서 실증 수행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물기업(중소·중견·대기업)을 주관기관으로 하여 산·학·연 공동참여가 가능하며, 주관기관을 포함하여 최대 3개 기관까지 참여할 수 있다. 지원내용은 해외 현지 기술 검증을 위한 Pilot plant 제작, 현지 운반비, 설치비, 시운전 비용, 실험·분석비 등 소요 경비이며, 과제수행을 위해 신규 채용한 인력의 인건비도 일부 지원된다. 지원금은 중소기업의 경우 총사업비의 70%까지 지원되며, 중견기업은 60%, 대기업은 55%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지원사업은 지정형 과제와 자율형 과제로 구분해 운영된다. 지정형 과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사전발굴한 도미니카공화국 국영상하수도공사의 수요기술(유수율 향상) 기반 과제를 대상으로 하며, 자율형 과제는 해외 수요처 또는 테스트베드를 사전에 확보한 기업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한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해외 현지 성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물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2020년부터 총 13개 과제를 선정해 약 18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약 55억 원 규모의 해외 수주 성과를 견인했다. 특히, 2022년에는 CJK의 배터리 제조공정용 RO시스템과 에이알케이의 원심탈수기 기술이 헝가리·베트남 현지 맞춤형 기술개발을 통해 총 55억 원의 해외 수출을 달성했다.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물기업의 해외 기술 실증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22:10
수습 직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국내 이커머스업체 컬리 김슬아 대표 남편 정모(49)씨에게 검찰이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1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추진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취업제한 명령 3년을 구형했다. 넥스트키친 대표인 정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에서 수습 직원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의 팔과 허리를 만지고 “네가 마음에 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성범죄 예방 교육을 자발적으로 이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를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고,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 불원서가 제출된 점 등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씨도 최후진술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일로 남을 것”이라며 “사건 이후 금주를 실천하며 저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상담 치료를 하며 스스로를 점검하고 있다.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고기일은 다음달 7일 오후 1시 50분이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09. 22:09
[OSEN=김나연 기자] 유튜버 조두팔이 문신이 많이 지워진 근황을 전했다. 9일 조두팔 유튜브 채널에는 "철없는 애둘엄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조두팔은 "오랜만에 문신제거로 들고 왔다. 되게 많이 지워졌죠? 스토리에 사진 올리면 문신 얘기 되게 많이 하시더라. 지운지 8개월정도 됐다. 4회차만에 이정도 지워지니까 굉장히 뿌듯하다. 선생님께서 참을성을 많이 기르셔야된다고 하셨다"라고 문신이 많이 옅어진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진짜 다시 봐도.. 며칠 전에 과거 사진을 봤다. 색깔이 너무 진하더라. 근데 문신 지우고 있는 사람은 연해지고 있는지 체감이 잘 안된다. 원래는 여기랑 비교해보면 진짜 진한 애였다. 드디어 5회차를 받으러 간다. 3개월 만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더라. 그래서 제가 내일 제거하러 가기 전에 궁금한거 몇개 대답해주고 내일 한번 문신제거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제일 궁금해 하시는게 4회차 정도면 얼마나 많이 지워지냐고. 딱 보시는 그대로다. 약간 그림자 느낌. 주변 친구들 말로는 멀리서 봤을때는 거의 안 보인다더라. 너무 신기하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그리고 제일 많이 받았던 질문이 몇회차때부터 체감이 되냐. 저는 지금까지는 지울때마다 계속 체감됐던 것 같다. 1~4회차 할때마다 지워지는게 잘 보였는데 제일 많이 보였던 회차가 2회차때다. 2회차때가 레전드였다"고 밝혔다. 조두팔은 "안 아프냐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진짜 많다. 이거 안아플수가 없다. 여기 진짜 미치겠다. 뼈. 그리고 팔뚝쪽은 지방흡입했어서 그런지 너무 아프더라. 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닌것 같다. 회차 거듭날수록 마법같이 덜 아프다. 처음에는 죽을만한 고통인데 맨 마지막으로 받은게 진짜 처음에 비하면 비교도 못할정도로 너무 안 아팠다. 색소가 빠지면 빠질수록 레이저 반응도 줄어든다고 해서 그래서 덜 아프다고 하더라. 그리고 피부 예민한 날에는 더 따가운 것도 있다 .컨디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흉터가 지금까지는 없다. 이 색깔이 다 빠지면 그때 봐야 알것 같다. 관리도 진짜 중요한데 사실 관리는 잘한 케이스는 아니라서 관리 잘 하시라. 흉터관리 안하면 색소침착이 올 수 있다고 해서 진짜 잘 하셔야한다"며 "하루빨리 지우길 잘한것 같다. 내가 이걸 왜했나 싶기도 하고. 그때의 나도 존중한다. 그때의 나도 사랑하고 지금의 나도 사랑하고. 뭐 그때.. 생각이 있었겠지"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이건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건데 문신 종류별로 반응이 다르다. 일단 연한색이랑 회색계열이 제일 먼저 빠진다. 지금 거의 안 보이는데 연한 색부터 빠진다고 보시면 된다. 이렇게 해서 4회차는 되게 많이 지워졌다. 5회차를 받으러 가겠다"고 전했다. 이후 조두팔은 5회차 시술을 받은 직후 울긋불긋한 팔 상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한 누리꾼은 "혹시 대충 비용도 알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조두팔은 "긴팔 10회차기준 대략 2600-2800 사이 생각하시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두팔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나는 중2때부터 성형했고 쌍커풀 3회. 처음엔 인라인 하고 다음 아웃라인 다음은 인아웃, 앞트임 뒤트임 윗트임 밑트임 하고 눈꼬리 수술이라고 다 했다. 눈밑 지방재배치 하고 애교살 필러2번 맞았는데 녹였고 코성형 세번째. 코 필러 맞고 녹였다가 입술필러 5번 맞고 녹였다. 입꼬리 수술 안면윤곽 턱끝성형 가슴성형 전신지방흡입이랑 종아리 알 제거"라고 26회 이상의 시술 및 수술 이력을 읊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이세영은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갔네"라고 혀를 내둘렀고, 총 비용에 대해 조두팔은 "솔직히 유튜브 초창기때는 협찬 받아서 했고 다음부터 웬만하면 내 돈으로 했는데 1억 정도 든것 같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조두팔 유튜브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09. 22:09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LAFC)이 다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시즌 초반 팀 공격을 이끌며 도움을 쌓았지만 최근 4경기 동안 침묵한 만큼, 북중미 무대에서 골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LAF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의 LD 알라후엘렌세와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을 치른다. LAFC에게 이번 대회는 의미가 크다.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구단은 이번 시즌을 첫 정상 도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고의 클럽 대항전이다. 유럽의 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위상을 지닌 대회로, 우승팀에게는 202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미국과 멕시코를 비롯해 코스타리카, 캐나다, 파나마, 온두라스 등 CONCACAF 회원국에서 총 27개 팀이 참가한다. LAFC가 맞붙는 알라후엘렌세는 CONCACAF 센트럴 아메리칸컵 우승팀이다.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최근 흐름만 보면 LAFC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LAFC는 지난달 레알 에스파냐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둔 이후 공식전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그는 팀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맡고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공식전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득점 기록 이상이다. 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헌신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 빌드업을 흔들며 팀 수비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 LAFC가 이어가고 있는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도 그의 활동량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득점이 멈춰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손흥민은 개막전 이후 네 경기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기록한 유일한 득점도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띄는 차이다. 그는 지난해 시즌 중반 합류했음에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상대 팀들은 손흥민을 향해 강한 견제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경기에서는 손흥민을 막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두 명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무리하게 슈팅을 노리기보다는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LAFC가 대회 우승 후보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공격에서 더욱 확실한 결정력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알라후엘렌세전은 손흥민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알라후엘렌세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12골을 허용하며 경기당 1골 이상을 내주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9. 22:08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진서연이 ‘라디오스타’에서 운동, 영어 공부, 연극 출연, 에세이 출간까지 제주도에서의 다양한 모임 활동부터 작가로서의 근황까지 전하며 다재다능한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진서연, 금새록, 주종혁, 곽범이 출연하는 ‘다재다능 하다능~’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진서연은 운동과 영어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며 자기관리 루틴을 유지하고 있는 근황도 공개한다. 또한 최근 에세이 ‘견딜겁니다’를 출간하며 작가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전한다. 그는 책이 4쇄까지 이어진 과정과 함께 집필 당시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려준다. 제주도에서의 특별한 일상도 공개한다. 그는 독서 모임, 사우나 모임, 해양 쓰레기 줍기 모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제주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근황을 전한다. 특히 평균 연령 60대 이상의 제주 사우나 모임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다. 진서연은 사우나 모임 회원들이 알고 보니 제주에서 땅을 많이 가진 ‘큰손’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전한다. 그는 이들과 친분을 쌓고 단톡방 일원이 된 과정을 전하면서 자신의 생일에 용돈까지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연기 인생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한다. 그는 원래 입시 무용을 준비하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연극영화과 입시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힌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서울예대 등 4개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연기 준비 과정과 당시의 이야기를 전해 관심을 끈다. 또한 박효신의 ‘그 흔한 남자여서’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그는 예정되어 있던 키스신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 사연을 전하며 예상치 못했던 촬영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줘 웃음을 안긴다. 배우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작가로서의 근황, 제주도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모임 활동까지 솔직하게 전하며 자신만의 다채로운 일상을 공개할 ‘갓생러’ 진서연의 이야기는 오는 11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3.09. 22:06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컴백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 팬클럽 ‘아미’는 물론 주변 상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일 약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공연을 ‘국가적 축제’급으로 준비하는 모습이다. 반면 정부와 서울시, 경찰 등 안전 관리 당국의 긴장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 “공연 날 음식 1500인분 준비”…뒤풀이 술집도 등장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의 한 건물 전광판에는 오는 21일 BTS 공연을 예고하는 광고가 반복해서 나오고 있었다.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BTS 공연 광고도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광화문광장 근처 골목에서 25년간 어묵 포장마차를 운영해온 구기순(64)씨는 “평소엔 하루에 어묵 꼬치를 100개 정도 파는데, 공연 날은 2000개는 팔 수 있지 않을까”라며 웃음 지었다. 또 “그날은 아들을 불러서 같이 일하자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근 한식집 직원 마영란(60)씨도 “보통 2명이 일하는데, 공연 날은 2명을 더 부를 예정”이라며 “매일 500인분 준비하던 재료도 당일엔 1500인분 어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근처 빵집 점장 손성준(28)씨는 “아르바이트를 추가로 고용하는 걸 고민 중”이라고 했다. 공연이 끝난 이후 야간 시간에도 BTS 영상과 음악을 재생하며 ‘뒤풀이 장소’로 운영할 것이란 술집도 등장했다. 해당 술집 사장은 “이날을 ‘BTS 데이’로 잡고 콘서트 플레이리스트만 틀 것”이라며 “공연 끝나고 여운을 느끼고 싶으면 놀러 오라”고 공지했다. ━ 아미, 뒷정리 자원봉사자들도 모집 BTS 팬클럽 아미는 공연 당일 뒷정리를 대비해 일찍부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해둔 상태다. 공연 표가 없는 사람도 공연장 근처에 함께 모여 분위기를 즐기다가 공연이 끝나면 정리 봉사를 하겠다는 모임이다. 아미 사이에선 외국인 팬을 위한 ‘중요 공지’가 배포되기도 했다. 자체 공지에서 아미는 “콘서트 장소는 역사적·문화적으로 중요한 유적지가 있는 곳으로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며 “야간 캠핑(노숙), 인도 막기, 구조물 오르기, 옥상 접근, 제한 구역 점유 등은 심각한 공공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문화재나 공공질서가 훼손되는 사건이 한 건이라도 발생하면, 그 비판은 BTS에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광화문광장 주변을 밝히는 대형 전광판도 BTS 관련 영상으로 채워질지 관심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BTS 소속사인 하이브나 공연 중계사인 넷플릭스가 광고권을 확보했다고 한다”며 “당일 전광판에 광고뿐 아니라 공연 관련 영상이 송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 전광판 운영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광판이 활용될지는 비공개지만, BTS 측과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광화문 공연 당일의 ‘BTS 특수’를 누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문을 닫는 곳도 있다. 무대와 가까울 것으로 예상돼 ‘명당자리’로 언급되던 KT 본사 건물은 안전 문제를 고려해 공연 당일 전면 폐쇄되고, 해당 건물에 입주한 카페 등 상업 시설도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도 BTS 행사 당일엔 공연하지 않기로 했다. 인근의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도 휴관한다. ━ 경찰 "표 판다고 돈 달라고 하는 건 사기" 시민·기업 각계에서 축제처럼 공연을 기대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선 암표 등 범죄 문제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지만, 온라인에선 암표를 수십만원에 거래한다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온 상태다. 또 소셜미디어에선 공연장 출입증으로 사용되는 일회용 팔찌를 교묘하게 해체해 다른 사람에게 무단으로 양도하는 이른바 ‘팔옮(팔찌 옮기기)’ 의뢰를 받는다는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팔옮 업자’들은 BTS 공연에서 팔찌 옮기기를 해주겠다며 예약금을 입금받고 있었다. 실제 경찰은 전날까지 111건의 이번 공연 티켓 불법 재판매를 확인해 해당 플랫폼에 차단 요청을 했고, 표 양도 관련 사기 피해 등 고소 사건 3건을 수사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표를 판다고 돈을 달라고 하는 건 사기라고 보면 되고, 개인정보를 탈취당하거나 공범이 되는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지정된 통로 29곳으로만 관람객 출입 가능 행사장 인파 안전도 큰 우려점이다. 서울경찰청은 공연 당일 현장에 경찰관 약 4800명을 투입하고, 지정된 통로 29곳으로만 관람객 출입이 가능하도록 해 밀집도를 조절하는 ‘스타디움형’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서울교통공사는 당일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 등 공연장 인근 지하철역의 무정차 통과를 시행한다. 공연 주최 측인 하이브도 안전 요원 43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하철 환기구나 공사장 가림막처럼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시설도 인파 앞에서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대비를 지시했다. 임성빈.곽주영([email protected])
2026.03.09. 22:04
검찰개혁 후속 입법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되면서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안을 포함한 중수청 설치법 4건을 상정했다. 이에 국민의힘이 법안 설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개혁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맞섰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검사와 수사관이 어떻게 일하느냐의 관계 설정이 중요한데, ‘무한 핑퐁’이 이미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공소청에서 직접 수사를 뺐다면 수사 지휘권이라는 명확한 계층구조를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성권 의원은 “중수청·공소청의 역할 분담이 사전에 제대로 된 설계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다 보니 국민이 많은 혼란을 느끼고 있다”며 “집권여당 안에서도 민망한, 서로 견해가 달라 싸움이 벌어지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족해도 적기에 실행하는 것이 완전함을 추구하다가 실기하는 것보다는 낫다”며 “올바른 검찰개혁의 방향에 대한 문제의식은 가져야 하지만 타이밍 맞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현실 감각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행안위에 상정된 법안 가운데 정부안은 중수청의 수사 범위를 부패, 경제, 마약, 방위사업, 국가보호, 사이버 등 6대 범죄로 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직은 수사관 단일 직급 체계로 일원화하고, 중수청장은 변호사 자격이 없더라도 수사·법률 분야에서 15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으면 맡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 1월 12일 해당 법안을 입법예고했으나 ‘사실상 검찰청 유지 법안’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을 일부 반영해 수정안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2일 이를 당론으로 추인했고, 수정안은 이달 3일 국회에 제출됐다. 다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일부 강경파 의원과 강성 당원들은 해당 수정안에 대해서도 개혁 수위가 낮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정부 수정안 외에도 민주당 민형배·이용우 의원안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안이 함께 부의됐으며, 4건의 법안 모두 심사를 위해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됐다. 행안위는 11일 중수청 설치법 관련 공청회를 열어 추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위는 이날 지방의원이 직을 유지한 채 상위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은 지방의회 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지역 범위를 기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시·도’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초의원이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하거나 광역의원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도전할 경우에도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09. 22:03
‘LA의 맘다니’로 불리는 니디아 라만(사진) LA시의원이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현재 캐런 배스 현 LA시장의 정치적 우군으로 평가돼 온 라만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이번 시장 선거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만 시의원은 지난 8일 밴나이스·셔먼오크스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시장 선거 캠페인을 공식 시작했다. 이날 라만 시의원은 출정식을 가진 뒤 인근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라만 시의원은 사실상 배스 시장을 겨냥해 “지난 5년 동안 시청에서 주택난과 노숙자 문제, 공공 안전 등 도시가 직면한 주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시청 내부의 정치적 신중함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필요한 정책 변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LA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주택 부족과 노숙자 문제 해결을 꼽았다. 라만 시의원은 “LA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노숙 문제와 공공 안전에 대해 보다 책임 있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만의 출마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배스 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라만은 인도계 출신 이민자로 2020년 LA시의회 4지구에서 처음 당선된 뒤 2024년 재선에 성공했다. 급진 좌파 성향의 라만을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돌풍을 일으키며 뉴욕 시장직에 오른 조란 맘다니(34)에 비유하기도 한다. 한편 이번 LA시장 선거에는 배스 시장과 라만 시의원 외에도 방송인 스펜서 프랫, 커뮤니티 활동가 레이 황, 기업가 애덤 밀러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은영 기자시의원 라만 라만 시의원 정치적 우군 이날 라만
2026.03.09. 22:03
[OSEN=연휘선 기자]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최종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7-2 완승으로 17년 만에 8강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가운데, MBC가 전국 가구 기준으로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최종전은 그야말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반드시 5점차 이상 승리해야 함은 물론, 2실점 이하로 막아야 8강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투수진과 타선은 경이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 시작 전 MBC 오승환 해설위원은 “긴장은 제가 다 하겠다. 선수들은 긴장 풀고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고, 정민철 해설위원 역시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매 순간 집중하면 된다”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김나진 캐스터 역시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선제압의 주인공은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자, 김나진 캐스터는 “오늘도 문보경은 쉬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보물 문보경!”이라며 포효했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대한민국이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 홈런이다. 문보경의 강심장 플레이는 호재”라며 찬사를 보냈고, 오승환 해설위원은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데도 보여준 그 투지가 벤치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위기 때마다 빛난 것은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였다. 2, 3회를 완벽히 막아낸 노경은에 대해 김나진 캐스터는 “경험은 늙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노경은의 투혼이 빛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캡틴’ 이정후의 적시타가 터지자 “희망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는 코멘트가 이어졌고, 오승환 해설위원은 “확실히 이정후는 이정후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특히 7-2로 격차를 벌린 김도영의 영리한 타격에 대해 오승환 해설위원은 “야구 센스가 남다르다. 1점이 필요할 때의 영리한 타격”이라며 천재성을 높게 평가했다. 안현민의 플레이 역시 눈길을 끌었다. 볼넷 이후 과감한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공격의 활로를 열자, 오승환 해설위원은 “안현민은 타격뿐 아니라 선구안까지 갖춘 천재적인 타자다.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가 막바지로 치닫자, 중계석의 간절함은 극에 달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을 향해 오승환 해설위원은 “정말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다. 조병현 선수에게 손 한번 흔들어주고 싶다. 여유가 필요하다”며 선배로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히는 순간, 김나진 캐스터는 “도쿄돔의 기적! 17년 만에 8강 진출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오늘 이 경기는 전설이 됩니다. 저희는 마이애미로 갑니다!”라고 외치며 승리를 선언했다. 오승환 해설위원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걸 보여줬다. 드라마도 이렇게 쓸 수 없다. 지금 너무 감격스럽다”며 울컥한 심경을 전했고, 정민철 해설위원은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선수들! 미국으로 가서 또 잘해보자”며 마이애미에서 이어질 행보를 응원했다. 이번 승리는 매 이닝 선수들이 간절한 염원을 담아 하나씩 맞춰온 ‘승리의 퍼즐’이었기에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투수진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력, 그리고 MBC 중계진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대한민국 야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물했다. 한편, 17년 만에 WBC 8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제 미국 마이애미로 건너가 오는 14일 운명의 8강전을 치른다. MBC 중계진인 오승환, 정민철 해설위원과 김나진 캐스터 역시 마이애미 현지로 이동해 대한민국 야구의 영광스러운 도전을 계속해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3.09. 22:01
비소세포폐암(NSCLC)은 폐 조직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의 일종이다.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이정윤 교수, 한국교통대학교 조성국 교수, 경희대학교 고성규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러한 비소세포폐암의 발병 기전과 새로운 치료 표적을 규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폐암 진행에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GPR54–DDC 신호축(GPR54–Dopa Decarboxylase pathway)’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학술지 『시그널 트랜스덕션 앤드 타겟티드 테라피(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 IF 52.7)』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 마우스(GEMM) 모델과 폐암 세포주 분석을 통해 GPR54 유전자를 제거할 경우 폐암 세포의 생존과 증식이 억제되고 세포 사멸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GPR54가 암세포의 대사 조절 과정에서 Dopa Decarboxylase(DDC) 발현을 활성화해 종양 성장에 관여하는 GPR54–DDC 신호축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러한 기전을 바탕으로 GPR54와 DDC를 동시에 차단하는 약물 조합(KP234 및 Carbidopa)을 동물 모델에 적용한 결과 폐암 성장 억제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고, KRAS 억제제(RMC-6236, Sotorasib)와 병용 시에도 치료 효과가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이정윤 교수 연구팀은 다년간 축적해 온 바이러스 유전체 연구 기반의 ‘타겟 유전자 클로닝 기술’을 활용해 공동연구에 기여했다. 이 교수팀은 아데노바이러스 유전체와 구조 분석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분자 수준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조 예측 기반 변이 기능 해석, 신종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개발, 벡터 생산 기반 세포주 확립 등 기초와 응용을 연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분자 수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팀 소속 대학원생들은 2025년 한국미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MSK2025)에서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D종의 진화 분석(구두발표), AlphaFold 기반 구조 특이성 평가(구두발표),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D37 E1 단백질 발현 세포주 구축 연구로 각각 우수 구두발표상과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아데노바이러스 구조 분석에서 벡터 설계와 생산 기반 구축으로 이어지는 통합 연구 체계가 구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한편,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감염생물학을 기반으로 바이러스·세균·진균 등 다양한 병원체 연구를 수행하며, 감염병 진단·분석·예방 기술을 아우르는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진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26.03.09. 22:00
정부가 공공시설에 무료 생리대를 비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바우처를 주는 기존 지원 방식을 넘어, 필요한 순간 누구나 공공시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넓히는 것이다.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하며 “아주 기본적인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해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생리용품 지원 확대 방안을 보고하며 “지원 대상을 연령, 소득과 무관하게 생리대가 필요한 모든 여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현행 바우처 지원 방식 외에 현물 지원을 병행해 여성 건강권을 제고할 뿐 아니라 생리대 물가 인하 효과도 도모하겠다”라며 “올 하반기 ‘공공생리대 드림’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7월부터 12월까지 기초자치단체 10여곳을 선정해 주민센터ㆍ복지관ㆍ도서관ㆍ보건소ㆍ가족센터 등에 무료 생리대를 비치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에 따라 청년창업센터ㆍ지식산업센터ㆍ산업단지, 마을회관ㆍ복합문화센터 등에도 비치한다. 정부 방안은 이 대통령의 문제 제기에서 출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국무회의에서 “해외 생리대보다 우리나라가 40% 가까이 비싼 것 같은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고 말했다. 생리대 고급화로 가격이 높아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며 “정부가 지원해주면 속된 말로 바가지 씌우는 데 도움만 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에게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며 위탁 생산과 일정 대상 무상 공급 방안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정부의 생리용품 지원은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월 1만4000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9~24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청소년 등으로 한정돼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 같은 지원체계만으로는 대상과 방식이 제한돼, 실제 필요한 순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여성 청소년 등에 대한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리대 구매비용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69%, 생리용품 보편 지원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1%였다. 공공생리대 무상 비치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61%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은 지역 여건에 맞춰 주거지역ㆍ산업지역ㆍ농산어촌ㆍ혼합형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주거지역은 정주 주민 접근성을, 산업지역은 여성 근로자 접근성을, 농산어촌은 원거리 이용 편의성을 고려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착용감과 흡수력 등 이용자 선호를 반영해 비치 품목을 정할 계획이다. 운영 방식은 정부와 지자체가 역할을 나누는 구조다. 정부는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통과한 품목을 선정하고 단가 계약을 맡는다. 지자체는 공공시설 비치와 관리, 홍보를 담당한다. 무료 자판기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필요하면 현물 비치도 병행한다. 정부는 2026년 국비 30억원 안팎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전액 국비로 추진한 뒤, 2027년 본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지방비 매칭을 검토하기로 했다. 성평등부는 공공 비치 방식이 생리용품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고, 바우처와 달리 필요한 시점에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여성 건강권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해외에도 있는 제도”라고 언급했다. 스코틀랜드는 2020년 11월 공공시설에 무료 생리용품을 비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일리노이 등 최소 12개 주와 워싱턴DC가 학교 등에서 무료 생리용품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성평등부는 생리용품 지원 확대와 함께 스토킹ㆍ교제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 방안도 보고했다. 온라인상에 유포된 피해자 인적사항과 사진 삭제 지원을 추진하고, 재발 우려가 높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경찰과 상담소가 함께 정기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교제폭력 피해자 지원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는 입법도 추진키로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여성 경제활동과 경력단절 예방 대책도 함께 보고했다. 정부는 여성 정책의 초점을 단순 재취업 지원에서 생애주기별 경력개발과 고용유지 지원으로 넓힐 계획이다. 입직 초기 적응 지원, 임신ㆍ육아기 복귀 지원, 디지털ㆍAI 분야 직업훈련, 가족 친화적 일터 문화 확산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6.03.09. 21:59
가디나 시네마는 전성기보다 위기의 시간이 더 길었다. 김수웅씨와 고 김주명씨 부부가 이 극장을 인수했을 때 동네 영화관의 전성기는 이미 지나가고 있었다. 관객은 갈수록 줄었고 건물과 설비는 점점 낙후됐다. 김씨 부부와 딸 주디 김씨는 매표 창구, 매점, 청소, 기계 점검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야 했다. 그들이 지키려 한 것은 단순한 사업장이 아니라 인생의 전부를 걸 수밖에 없는 ‘이민자의 삶’ 그 자체였다. 김씨 가족은 그럴수록 가디나 시네마의 정체성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동네 영화관답게 지역 주민들을 위한 극장이 되기로 했다. 가디나는 공장, 창고, 식당, 청소업체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많은 도시였다. 밤이 되면 힘든 노동을 마치고 짧게나마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는 주민들이 극장을 찾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씨 가족은 그런 이민자 가족들을 위해 스페인어 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했다. 배급사에서 스페인어 더빙·자막 필름을 구했고 마트와 교회, 라틴 식당 등에 전단을 돌리며 관객을 모았다. 그때부터 이 극장은 또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테아트로 바리에다데스(Teatro Variedades)’. 스페인어로 ‘버라이어티 극장’이라는 뜻이다. 주말이면 아이 손을 잡은 부모, 작업복 차림의 가장들, 사촌들과 함께 놀러 온 10대들이 줄을 섰다. 영화 대사 한마디에 폭소가 터졌고, 슬픈 장면에서는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이어졌다. 티켓 한 장이면 충분했다. 언어가 달라도, 신분이 어떻든 스크린 불빛이 어두워진 관객석을 비출 때마다 장면마다 울고 웃는 주민들의 모습이 가디나 시네마의 존재 이유였다. 이민자 가족이 운영하는 극장이 또 다른 이민자 가정의 쉼터가 된 셈이었다. 하지만 시대는 빠르게 변했다. 1980년대 이후 사우스베이 일대에는 단관 극장 대신 넓은 주차장과 최신 음향 시스템, 더 편한 좌석과 다양한 먹거리를 갖춘 체인 극장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가디나 시네마의 로비는 점점 더 조용해졌다. 주말 저녁마다 이어지던 긴 줄도 서서히 줄었고 주중 상영 스케줄도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김씨 가족에게는 또 다른 어려움이 이어졌다. 극장 운영과 별개로 진행하던 사업에서 여러 차례 사기를 당했고 복잡한 법적 분쟁에도 휘말렸다. 결국 집과 차까지 잃게 됐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프로듀서를 꿈꾸던 주디씨가 부모가 운영하던 가디나 시네마로 다시 돌아온 이유도 그때였다. 김씨 가족은 극장 2층의 작은 사무실에서 함께 생활해야 했다. 당시 상영관 스크린에는 디즈니 영화 ‘101 달마시안’이 걸려 있었다. 주디씨는 “그 영화 제목만 들어도 그때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대부분 칼스주니어의 99센트 햄버거 하나로 끼니를 때웠다. 극장은 그렇게 간신히 돌아가고 있었다. 또 한 번의 큰 위기는 팬데믹 때 찾아왔다. 영화관은 가장 먼저 문을 닫고 가장 늦게 문을 여는 업종이 됐다. 가디나 시네마도 상영을 중단했다. 스크린은 꺼졌고 영사기는 멈췄다. 수입은 없었지만 건물 유지비와 생활비는 계속 필요했다. 팬데믹 기간 곳곳의 동네 극장들은 창고나 사무실로 바뀌기도 했다. 가디나 시네마 역시 같은 운명을 맞을 수 있었다. 그 무렵 주디씨의 어머니 주명씨의 건강도 급격히 악화됐다. 암이었다. 주디씨는 극장 운영과 함께 어머니의 간병을 동시에 감당해야 했다. 극장을 운영하는 가운데 주명씨도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극장의 불은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주디씨는 주차장에 임시 스크린을 세워 작은 드라이브인 상영을 시도했다. 차 안에서 영화를 보러 온 주민들이 조용히 스크린을 바라보는 밤이 이어졌다. 그는 “그래도 여기가 영화관이라는 사실만큼은 잊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극장이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이 너도나도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자원봉사자들은 나이도, 직업도, 사는 곳도 제각각이지만 공통된 믿음이 있었다. “이 극장이 사라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토런스 지역에서 나고 자란 빌 드프란스(40)는 10대 시절 이 극장을 찾았던 기억이 있다. 몇 년 전 그는 LA 일대 단일 스크린 극장을 기록하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다시 가디나 시네마와 연결됐다. 주디씨를 만난 뒤 그는 자원봉사를 자청했다. 지금은 매표소와 박스오피스를 돕고 상영 프로그램까지 함께 논의할 정도다. 드프란스는 “여기는 가족이 운영하는 진짜 동네 영화관”이라며 “이런 곳이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릴 적 그는 천국을 상상할 때마다 끝없이 이어지는 복도와 계단, 그리고 사이사이에 작은 영화관이 하나씩 있는 장면을 떠올렸다고 한다. 드프란스는 “지금 나는 그 꿈속 극장 중 하나 안에 있는 셈”이라며 웃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 수지 에번스(72)는 자신을 ‘팝콘 맨’이라고 소개했다. 10대 시절부터 이 극장을 드나들었고 지금은 2년 넘게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다. 영화가 상영되는 날이면 팝콘, 핫도그, 나초를 준비하고 손님들에게 티켓을 발권하고 계산대도 본다. 에번스는 “이곳을 처음 찾는 손님들은 ‘아직도 이런 극장이 남아 있느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가디나 시네마는 동네 영화관이지만 오랜 역사를 품은 극장이다. 수많은 영화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들도 이곳을 찾는다. 영화 ‘아노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션 베이커 감독도 종종 이 극장을 방문한다.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날에는 지역 오케스트라가 와서 라이브 연주를 하기도 한다. 에번스는 “사람들이 여기 와서 ‘아직 이런 곳이 남아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 그게 정말 소중한 감정”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이 극장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미주중앙일보의 영어 매체 코리아데일리US(www.koreadailyus.com)에 2025년 12월 25일 게재된 기사를 한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글=강한길 기자·사진=김상진 기자폐업 위기를 이겨내다(2) 영화관 천국 동네 영화관 버라이어티 극장 체인 극장
2026.03.09. 21:58
[OSEN=장우영 기자] 밴드 시나위 보컬 김바다가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10일 오후 2시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바다에 대해 청구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김바다는 대마를 소지 및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두 달여 간 추적한 끝에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께 속초 시내 모처에서 김바다를 검거했다. 2010년 초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바 있는 김바다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시나위 5대 보컬로 데뷔한 김바다는 1999년까지 활동한 뒤 이후 밴드 나비효과, 레이시오스, 아트오브파티스 등에서 활동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09. 21:57
[OSEN=선미경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즈 2 플래닛’ 출신 최립우 강우진이 한 팀으로 데뷔를 확정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충분히 논의한 끝에 최립우, 강우진이 2인조 듀오로 데뷔를 확정했다”라며 “그동안 변함없이 응원해 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립우와 강우진은 지난해 9월 종영된 ‘보이즈 2 플래닛’에 출연해 각기 다른 매력과 훈훈한 비주얼,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무대 소화력은 물론, 남다른 팀워크와 시너지를 발휘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두 멤버는 방송 종료 이후에도 콘텐츠 촬영과 라디오 동반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인연을 이어왔고, 서로의 팬미팅을 직접 찾는 모습이 알려지며 각별한 우정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MBC 라디오 FM4U ‘친한친구 방송반’ 이달의 DJ로 나란히 발탁돼 3월 한 달 동안 청취자와 소통하고 있다. 최립우와 강우진이 속한 그룹은 5월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팀명과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웨이크원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9.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