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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질주에 긴급신청 속출…보수·진보 美대법관 이례적 설전

트럼프 질주에 긴급신청 속출…보수·진보 美대법관 이례적 설전 "트럼프 정부의 새 현상 아냐" vs "절차 왜곡·유감스러운 문제 야기"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크게 늘어난 미국 연방대법원의 긴급신청 사건을 두고 진보·보수 성향의 연방대법관이 공개석상에서 이례적으로 설전을 벌였다. 긴급신청은 하급심 법원에서 판결이 마무리되기 전에 연방대법원에 효력정지 등의 잠정적인 결정을 구하는 제도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의 브렛 캐버노 대법관과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9일 저녁 워싱턴DC의 연방법원에서 열린 연례강연 행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거듭된 긴급신청 제기를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 통상 하급법원에서 판결이 이뤄진 후 사건이 연방대법원으로 올라오면 대법관들이 심리할 사건을 선정하고 구두 변론 등을 거쳐 판결을 내린다. 판결이 나오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때도 많고 판결문에는 누가 어떤 입장이었는지, 다수 의견의 근거는 무엇인지 명시된다. 이와 달리 긴급신청은 가처분 성격이라 며칠에서 몇 주 만에 결정이 나온다. 잠정적이긴 해도 최고 법원의 판단이 나오는 것인데 결정문에 근거는 물론 어느 대법관이 어떤 판단을 했는지 적시되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민과 연방기관 지원, 독립기관장 해임 같이 줄줄이 소송이 걸린 여러 정책과 관련해 연방대법원 긴급신청이 크게 늘었고 보수 우위 연방대법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돼 왔다.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성향의 캐버노 대법관은 의회의 교착으로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내리게 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소송도 늘어나고 긴급신청도 많아진 것 같다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도 긴급신청이 증가세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긴급신청이 많아진 것을 새로운 현상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임명된 진보 성향의 잭슨 대법관은 이전엔 긴급신청이 기존의 상황에 변동을 주기보다 현상 유지를 위해 동원됐던 데 비해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는 연방대법원이 새 정부 정책을 승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긴급신청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급심 법원의 절차가 끝나기도 전에 연방대법원이 끼어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절차를 왜곡하고 유감스러운 문제를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연방대법관이 공개석상에서 의견을 표명하는 일은 드물다. 특히 이념적 차이가 큰 대법관들이 한 자리에 나타나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고 NYT는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10. 11:26

'쿠데타 중형' 브라질 前대통령, 트럼프측 접촉 시도

'쿠데타 중형' 브라질 前대통령, 트럼프측 접촉 시도 보우소나루, '장남 출마' 올해 대선 앞두고 美지원 요청?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2022년 대선 패배 후 새 정부 전복을 계획한 죄로 징역형을 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70) 브라질 전 대통령(2019∼2022년 재임)이 미국 정부 인사와의 접촉을 시도 중이라고 현지 언론 G1과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79) 미 대통령의 브라질 담당 고문인 대런 비티를 교도소 내에서 접견하는 것을 승인해 달라는 취지의 신청서를 연방 대법원에 제출했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0) 대통령에게 패한 이후 각료와 함께 군사 쿠데타를 모의하거나 자신의 지지자를 선동해 선거 불복 폭동을 일으키고 룰라 대통령 암살 계획에 관여했다는 둥 죄로 지난해 9월에 징역 27년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관련 승인 여부는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57) 대법관 판단에 달려 있는데, 허가를 해 줄지는 미지수라고 한다. 지난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재판 당시 비티 고문은 지모라이스 대법관을 "보우소나루에 대한 탄압의 주된 설계자"라며 힐난한 바 있다고 G1은 짚었다. 뉴욕타임스(NYT) 과거 기사를 보면 비티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연설문 작성자로 활동하다가 백인 민족주의자들의 모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해고됐지만, 공공외교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행정부에 복귀했고 이후 미국평화연구소 소장직도 지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미국 정부에 자신에 대한 외교적 지지를 부탁하는 것에 더해 올해 치러질 브라질 대선에서의 측면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현지에서는 나온다. 실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몇 차례 중남미 지역 선거에서 우파 성향 정부 또는 후보에 노골적으로 힘을 싣는 모습을 보이며 '개입 논란'을 야기해 왔다. 이번 브라질 대선에서 보우소나루 측 우파 진영에서는 '4선'을 노리는 좌파 룰라 대통령에 맞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44) 상원 의원이 출마 채비를 마친 상태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의원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이다. 앞서 지난 7일 발표된 현지 여론조사 업체 '다타폴랴' 설문 결과에 따르면 결선 투표에서 양자 맞대결을 할 경우 룰라 대통령 46%,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의원 43%의 지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대선에서는 과반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결선 대결을 펼친다. 결선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당선된다. 올해 대선은 10월 4일 실시하며, 필요할 경우 결선 투표는 같은 달 25일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3.10. 11:26

데스칸소 가든 튤립 3만송이 활짝

한인들도 즐겨찾는 LA 대표 식물원인 데스칸소 가든에서 3만5000송이 이상의 튤립이 피어나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주류 매체들은 LA카운티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에 있는 데스칸소 가든에 튤립 꽃을 구경하러 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데스칸소 가든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전시를 위해 지난 1월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약 3만5000개의 튤립 구근을 심었으며, 3월 초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됐다.    튤립은 기온과 날씨에 따라 순차적으로 피어나 3월 중순부터 말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식물원 곳곳에는 빨강, 노랑, 분홍, 보라,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튤립이 심어져 있으며, 특히 입구와 산책로 주변에 화려한 꽃밭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장소가 되고 있다.   이곳은 튤립뿐 아니라 벚꽃, 동백, 수선화,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이 함께 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방문객들은 정원 곳곳을 산책하며 여러 종류의 봄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150에이커 규모의 데스칸소 가든은 LA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다. 자연 숲과 정원 산책로, 장미 정원, 일본식 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갖춘 자연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정원 측은 “튤립 개화 시기는 매년 2월 말부터 시작해 4월까지 이어지며, 날씨에 따라 절정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방문 전 개화 상황을 확인할 것을 권했다.데스칸소 가든 정원 산책로 튤립 개화

2026.03.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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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천조원 넘긴 머스크, 2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1위

자산 1천조원 넘긴 머스크, 2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1위 삼성 이재용 95위·트럼프 대통령 645위…"AI 주식시장 열기 영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테슬라·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2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혔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제40회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며 8천390억 달러(약 1천23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1위로 발표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였다. 자산 규모는 지난해 3천420억 달러에서 1.5배 늘어나, 포브스 집계 사상 처음으로 8천억 달러를 넘겼다. 2위와 3위는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2천570억 달러), 세르게이 브린(2천370억 달러)이 나란히 차지했다. 아마존의 수장 제프 베저스(2천240억 달러), 메타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2천220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오라클 회장 래리 엘리슨(6위·1천900억 달러), 젠슨 황 엔비디아 CEO(8위·1천540억 달러), 자오창펑(趙長鵬) 바이낸스 CEO(17위·1천100억 달러), 빌 게이츠(19위·1천80억 달러)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은 27% 늘어난 65억 달러로, 전체 645위였다. 한국인 가운데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0억 달러를 보유해 95위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기업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가 268위(117억 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46위(99억 달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353위(98억 달러),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359위(97억 달러)로 집계됐다. 신규 진입자 가운데서는 닥터 드레, 비욘세, 로저 페더러 등 연예·스포츠계 인물들이 눈에 띈다.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가 넘는 억만장자의 수는 총 3천428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400명이 늘었다. 이들의 자산 규모 총합은 20조1천억 달러로, 전년(16조1천억 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체이스 피터슨-위손 포브스 수석 에디터는 "억만장자의 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시장의 열기가 자산을 예전에는 상상도 못 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매일 한 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매년 전세계 부호들의 자산 규모를 추정해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순위는 이달 1일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한 것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10. 10:26

"이란 전쟁으로 러시아만 이득"…EU 상임의장 한탄

"이란 전쟁으로 러시아만 이득"…EU 상임의장 한탄 "규칙 기반 국제질서 준수" 강조…EU 집행위원장과 상반된 인식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현재까지 이란 전쟁의 유일한 승자는 러시아라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한탄했다. 코스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145개국 EU 대사들의 연례회의에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군사 역량 및 국제사회의 관심이 우크라이나에서 중동으로 분산되면서 러시아만 이득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타 의장은 연설에서 "러시아는 국제법을 어기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꾸준히 훼손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 덕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뒷받침할 새로운 재원까지 손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새로운 현실을 알고 있다"며 "그 현실에서 러시아는 평화를 훼손하고, 중국은 무역을 교란하고, 미국은 규범에 기초한 국제 질서에 도전한다"고 비판했다. 코스타 의장은 아울러 "EU는 오랜 세월 고통을 겪고 있는 이란 국민들과 연대하고, 그들 자신의 미래를 그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한다"면서도 "하지만 자유와 인권은 폭탄으로 달성될 수 없다. 오직 국제법만이 이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해야 한다"며 "그러한 길은 중동과 유럽, 그 이외의 지역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를 이끄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 대사 연례회의 첫날인 전날 연설에서 규칙에 기반한 '옛 국제 질서'가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며 코스타 의장과는 상반된 인식을 드러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EU가 새로운 지정학적 경쟁 시대에 좀 더 현실적이고, 유럽에 이익이 되는 접근을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유럽 전문 매체 유락티브는 전임 집행부 시절 드러난 EU 기관 간 갈등을 뛰어넘기 위해 단합을 강조해 왔던 EU '쌍두마차'가 이란 전쟁을 두고는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짚었다. 중도우파 진영 소속인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직후 국제법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설교하고 싶지는 않다'며 비판을 자제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처럼 현실주의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포르투갈 총리 출신으로 중도좌파 진영에 속한 코스타 상임의장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날을 세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유사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유락티브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0. 10:26

美국방부, 앤트로픽 분쟁 속 구글과 협력 확대…AI에이전트 도입

美국방부, 앤트로픽 분쟁 속 구글과 협력 확대…AI에이전트 도입 마이클 차관 "비기밀 업무로 시작…향후 기밀·극비 업무에도 적용"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과 법정 공방을 앞두고 구글과 AI 협력 확대에 나섰다. 구글은 국방부용 AI 플랫폼 'GenAI.mil'에 에이전트 도구를 도입해 이용자들이 비기밀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 직원과 미군 등 해당 플랫폼 이용자들은 코딩 지식 없이 자연어 명령만으로 문서 초안 작성이나 복잡한 프로젝트 기획 등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구글은 회의록 요약, 예산 편성, 국방 전략 지침 검토 등 사전 제작된 에이전트 8종도 함께 제공한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국방부 시스템에 제미나이를 도입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6개 군종 중 육·해·공군과 해병대, 우주군 등 5개 군종이 제미나이를 공식 AI 플랫폼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구글은 앞으로 AI 에이전트를 기밀 업무에도 사용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블룸버그 통신에 "비기밀 영역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이용자 대부분이 해당 영역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후 기밀(classified) 업무와 극비(top secret) 업무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밀 클라우드에서 에이전트 사용을 위한 구글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구글에 대해 "신뢰할 수 있고 협력적인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국방부의 이 같은 구글과의 협력 확대는 기존의 기밀 클라우드용 AI 제공업체였던 앤트로픽과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국방부는 앤트로픽과 AI의 사용 범위를 놓고 이견을 빚은 끝에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고, 앤트로픽은 전날 국방부 등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과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앤트로픽과의 협상을 주도한 마이클 차관은 "이 문제는 법원을 통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방부는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과거 국방부와 협력 과정에서 내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8년 구글 직원 수천 명은 회사가 국방부의 해외 드론 전쟁 영상분석용 AI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대해 반발했고, 이에 구글은 해당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최근 앤트로픽이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도 제프 딘 수석과학자를 포함한 구글 직원들이 앤트로픽의 의견을 옹호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10. 10:26

유럽의회, 젤렌스키·메르켈·바웬사에 '유럽 공로 훈장'

유럽의회, 젤렌스키·메르켈·바웬사에 '유럽 공로 훈장' "유럽 건설 도운 사람들 기리고자 해"…메르켈 호명 땐 야유도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유럽의회가 주는 '유럽 공로 훈장' 첫 수훈자로 결정됐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이들을 세 단계 층위의 훈장 중 최고 등급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단순히 유럽의 가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유럽을 만드는 것을 도운 사람들에게 훈장을 줌으로써 기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촐라 의장은 "유럽을 만든 것은 언제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더 나은 우리 대륙의 미래를 위해 분열 사이에 다리를 놓고, 장벽을 허물고, 독재를 무너뜨리고,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유럽에 대한 이런 헌신을 마땅히 기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의 유럽의회 훈장은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전 대통령 등에게 주어진다. 마지막 등급 훈장 수상자 명단엔 가자지구 구호에 앞장선 인도주의 단체 '월드 센트럴 키친'의 창립자 호세 안드레스, 보노 등 아일랜드의 록밴드 U2의 멤버 넷이 포함됐다. 이날 메르켈 전 총리가 호명될 때에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내에서 큰 야유가 터졌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전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2005∼2021년까지 유럽의 '기관차' 독일을 이끌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았지만,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는 부쩍 비판의 대상이 됐다. 메르켈 집권 기간 러시아 가스에 대한 독일의 의존도가 크게 높아진 점이 특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메달 수여식은 오는 5월 유럽의회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0. 10:26

美 "미해군, 호르무즈통과 유조선 성공적 호위"…개전후 처음

美 "미해군, 호르무즈통과 유조선 성공적 호위"…개전후 처음 AFP통신 "對이란 전쟁 개시 후 첫사례로 파악돼"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해군이 대(對)이란 군사공격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 개시 이후 처음으로 세계 에너지 수송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호위 작전을 펼쳤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중에도 글로벌 에너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 해군은 글로벌 시장에 석유 공급이 지속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AFP 통신은 "이란에 대한 미·이스라엘의 전쟁 개시 이래 처음 이뤄진 (호위) 작전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작전 개시 이후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해군력을 동원해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이 해협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호위 작전을 펼치겠다고 지난 3일 밝힌 바 있다. 또 9일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안에서 석유 수송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이란에 대해 이제까지 했던 공격보다 20배 강한 공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해역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국제 에너지 수송의 길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10. 10:26

[속보] 美에너지장관 "미해군, 호르무즈 통과 유조선 성공적 호위"

[속보] 美에너지장관 "미해군, 호르무즈 통과 유조선 성공적 호위"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10. 10:26

백혜진-이용석 '남매 케미', 16년 만의 휠체어컬링 메달로

'이백퍼센트' 팀이 해냈다. 백혜진(43)-이용석(42) 조가 믹스 더블(2인조)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16년 만의 휠체어컬링 메달이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준결승에서 미국(세계 5위)에 8엔드 기권승(6-3)을 거뒀다. 2010 밴쿠버 대회 혼성 4인조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16년 만의 쾌거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11일 오후 10시 35분 예선 1위를 차지하고 준결승에서 라트비아를 꺾은 중국과 맞붙는다. 휠체어컬링은 8엔드까지 진행된다. 비장애인 경기와 달리 브룸을 쓰지 않기 때문에 투구의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미 예선에서 미국에 10-1 승리를 거둔 한국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선공인 1엔드에서 2점을 뽑아냈다. 2엔드는 가드를 잘 만들었고, 로라 드와이어의 샷이 걸리면서 1점만 내줬다. 3엔드 2득점, 4엔드 1실점이 반복되면서 두 점 차로 앞선 채 경기 절반을 마쳤다. 5엔드에서는 두 팀이 상대 스톤을 계속해서 쳐냈고, 결국 한국의 1득점으로 끝났다. 미국은 후공을 잡은 6엔드에서 대량득점을 노리기 위해 파워플레이를 사용했다. 딱 한 번, 포지션 스톤을 기존의 정중앙이 아닌 양옆으로 놓을 수 있게 해주는 권리다. 미국은 일곱 번째 샷까지 1~4번 위치를 차지했으나 백혜진이 절묘한 드로샷으로 1번 위치를 차지했다. 미국의 마지막 샷이 빗나가면서 스틸(선공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7엔드에서 1점만 내주며 6-3으로 앞선 한국은 마지막 엔드에서 상대가 대량득점을 노리자 작전 시간을 쓰면서 신중하게 접근했다. 그리고 이용석이 여섯 번째 투구에서 런백으로 미국 스톤을 쳐내면서 미국은 3점 이상 얻을 수 없게 돼 기권했다. 이용석의 눈에는 이슬이 맺혔다. 백혜진은 2011년 교통사고로 척수장애 진단을 받았다. 2년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그는 퇴원한 뒤 배드민턴을 통해 힘을 얻었고, 2015년엔 컬링에 입문했다. 컬링을 통해 남편 남봉광(45)을 만났고, 그는 4인조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백혜진은 같은 병원에서 재활을 했고, 역시 배드민턴을 했던 이용석과 파트너를 이뤄 2인조에 도전했다. 2부리그부터 시작해 포인트를 쌓았고, 2024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조민경-정태영 부부를 선발전에서 꺾은 이변을 일으켰다. 경험 많고 과감한 백혜진과 차분하게 정확한 샷을 날리는 이용석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이제는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물들일 차례다. 둘의 성에 퍼센트를 붙인 팀명처럼 200%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최강의 상대인 중국을 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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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재 미국 영사관 총격 사건 발생, 인명 피해 없어

캐나다 토론토 시내 소재 미국 영사관에서 10일(현지 시각)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토론토 경찰청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9분쯤 영사관 건물을 향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이른 새벽 시간대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 중계 화면에는 유리로 된 영사관 정문에 최소 두 발의 선명한 탄흔이 포착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토론토 내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을 겨냥한 연쇄 공격에 이어 발생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일 노스욕의 템플 이메뉴엘을 시작으로 6일과 7일 사이에는 BAYT 시나고그와 샤레이 쇼마임이 잇달아 총격을 받았다. 올리비아 초우 토론토 시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시내 미국 및 이스라엘 영사관 주변의 경비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외신들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 여파에 따른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영사관 앞은 평소 반미 시위가 잦은 곳으로, 지난 주말에도 이란 공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바 있다. 유럽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 노르웨이 오슬로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폭발이 발생한 직후 대사관 구글 지도 페이지에 이란 최고 지도자였던 알리 하메네이의 영상과 페르시아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메시지가 업로드됐다. 벨기에 리에주의 유대교 회당 앞에서도 폭발 사고가 보고됐다. 수사 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분출되는 반미·반유대 정서와 이번 총격 사건의 연관성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10.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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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과오 사과’ 행사 내내 고개 숙인 배성우 [이대선의 모멘트]

[OSEN=이대선 기자]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배우 배성우가 자신의 과오로 인해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표류했던 영화 '끝장수사'의 개봉을 앞두고 무거운 책임감과 사죄의 뜻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주연 배우 배성우를 향해 취재진의 시선이 쏠렸다. 2020년 음주운전 논란 이후 공식적인 영화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 배성우는 객석을 향해 허리를 깊게 숙여 90도 인사를 건넸다. 사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끼쳐드렸던 실망, 그리고 저 때문에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행사 중간중간 이어진 인터뷰와 마지막 포토타임에서도 그는 연신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진심을 전하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영화 '끝장수사'는 사실 2019년에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당초 '출장수사'라는 제목으로 2020년 상반기 개봉을 조율 중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주연 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이 터지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당시 배성우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적발돼 벌금 700만 원 선고를 받았다.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자숙에 들어갔지만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는 '배성우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은 채 7년간 머물러야 했다. 배성우는 지난 2024년 넷플릭스 'The 8 Show'로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극장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직접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현장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개봉이 늦춰진 작품과 동료 배우, 스태프들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베테랑 형사 ‘재혁’이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와 서울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성우가 7년 만에 꺼내놓은 이 작품이 대중의 냉담한 시선을 뚫고 다시금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6.03.10.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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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읽다 '콜록콜록'…푸틴 미편집본 영상 공개 후 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침하는 영상이 편집되지 않은 채 공개됐다가 몇 분 만에 삭제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크렘린궁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푸틴 대통령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러시아 여성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연설문을 읽던 중 갑자기 말을 멈추고 카메라 밖을 향해 고개를 돌린 뒤 목을 가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푸틴 대통령은 촬영팀에게 "잠시만, 다시 하겠다. 목이 좀 따끔거린다", "하마터면 기침이 터질 뻔했다. 오늘 말을 너무 많이 했나 보다"고 말하며 잠시 말을 멈췄다. 푸틴 대통령은 약 30초간 잔기침을 계속하다가 다시 연설을 이어갔다. 이 영상은 약 4분간 공개됐다가 삭제됐다. 크렘린궁은 이후 기침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재차 올렸다. 크렘린궁은 이 영상이 실수로 게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73세인 푸틴 대통령은 건강하고 강인한 마초 이미지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몇 년간 혈액암, 파킨슨병 등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외신은 이 영상이 공개된 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을 재차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10.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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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기기 힘들다" 노모 삭발한 간병인…분노한 딸 결국

의식이 없는 모친의 머리를 삭발한 간병 요양사를 폭행한 50대 여성이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1단독은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15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4월4일 오후 2시30분쯤 부산 중구의 한 병원에서 간병 요양사인 6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병원에서 요양 중인 A씨의 모친이 의식이 없는 상태라 머리를 감기기 힘들다는 이유로 보호자 동의 없이 삭발했다. 이후 A씨가 B씨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B씨를 향해 “너도 똑같이 잘라줄게”라며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폭행했다. 당시 A씨는 손에 가위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폭행 정도를 보면 사안이 가볍지 않으나 모친 일로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인 만큼 어느 정도 참작할 부분이 있다”며 “B씨가 삭발 행위로 기소됐을 때 피고인이 처벌 불원서를 제출해 벌금형 집행유예가 나온 점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0.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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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공개한 175명 사망 초교 주변 파편, 美토마호크 부품"

이란의 한 초등학교 공습으로 어린이와 교사 175명이 사망한 참변과 관련해 이란 측이 미군이 학교를 공격했다는 증거물이라며 미사일 파편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파편을 두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군 토마호크 미사일의 부품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10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서 "미나브 지역 초등학교에 떨어진 미국 미사일 잔해"라며 파편 사진을 게시했다고 NYT는 전했다. 파편들은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州)의 미나브에 있는 여자초등학교 '샤자라 타이이바 초등학교' 건물 잔해 인근에 마련된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이 학교 건물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5분쯤 외부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당시 공격으로 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어린이와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은 밝혔다. NYT는 이날 공개된 사진 속 파편 중에 토마호크 미사일의 위성 교신 안테나로 쓰이는 'SDL 안테나'가 포함됐다고 짚었다. 해당 파편에는 미 국방부가 2014년 발주 계약했음을 가리키는 코드 번호와 함께 제조사란에 미 방산업체인 벨 에어로스페이스 앤드 테크놀로지스가 적혀 있었다. 구동기(액추에이터)로 추정되는 또 다른 파편에는 '메이드 인 USA'라는 문구와 글로브 모터스라는 제조사명이 찍혀 있었다. NYT는 이 구동기가 토마호크 미사일의 방향 전환에 사용되는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토마호크는 해군 함정이나 잠수함에서 발사해 정밀하게 목표물을 타격하는 미군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미국 이외에 이 미사일을 운용하는 국가는 동맹국인 영국과 호주뿐이라고 NYT는 소개했다. 미군 폭발물처리반(EOD)에서 근무하고 전역한 기술자도 해당 사진이 토마호크 미사일 부품임을 확인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다만 이란 측이 공개한 미사일 부품이 어디서, 어떻게 수거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학교 건물 타격에 대해 이란이 자행한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에서 연 회견에서 이란도 토마호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더 많이 갖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란 초등학교 참사와 관련해 "내 의견과 내가 본 것에 근거하면 그건 이란이 한 짓"이라고 언급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10.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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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손준호 비난했는데..." 中 축구 날벼락! 'MLS 영구 퇴출' 불법 베팅에 대충격→"우리 리그엔 영향 없다" 선 긋기

[OSEN=고성환 기자] 중국 축구계가 날벼락을 맞았다. 칭다오 하이뉴가 야심차게 영입한 야우 예보아(29)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영구 퇴출 징계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평생 출전 금지! 중국 슈퍼리그(CSL) 새 외국인 선수 예보아가 MLS에서 '극형' 징계를 받았다. 중국 축구협회는 어떻게 대응할까. 축구 세계의 황당한 드라마는 종종 각본보다 더 기이하다"라고 조명했다. 예보아는 같은 날 MLS에서 영구 제명됐다. 이유는 바로 충격적인 불법 베팅 사실. 그는 지난 1월까지 LAFC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다가 최근 칭다오로 이적했지만, 뒤늦게 도박 행위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단순 도박도 아니고 노골적인 '경기 시나리오 조작'에 가깝다. 예보아는 같은 가나 출신 미드필더 데릭 존스와 나란히 징계를 받았다. 둘은 2024시즌 콜럼버스 크루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때부터 불법 행위를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존스도 지난해 11월 콜럼버스에서 방출되면서 지금은 미국 무대를 떠난 상태다. MLS는 성명을 통해 "예보아와 존스는 2024시즌과 2025시즌 동안 축구 경기와 관련한 광범위한 도박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여기에는 자신들이 속한 팀 경기에도 베팅한 행위가 포함됐다"라며 "특히 2024년 10월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레드불스의 경기에서 두 선수가 존스가 옐로카드를 받는 데 베팅했고, 실제로 그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라고 발표했다. 심지어 두 선수가 다른 도박꾼들에게 정보까지 흘린 것으로 파악됐다. MLS는 "리그 조사 결과, 두 선수는 옐로카드를 받으려는 의도를 다른 베팅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등 내부 정보를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이러한 베팅 활동이 실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축구도 충격에 빠졌다. 예보아는 며칠 전 열린 CSL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주목받았지만, 기쁨이 식기도 전에 문제가 터졌기 때문. 1부리그 잔류를 위해 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던 칭다오로선 말 그대로 대형 사고다. 시나 스포츠는 "MLS의 공식 발표 하나가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영입된 '막차 보강' 선수 예보아를 단숨에 여론의 화산 한가운데로 밀어 넣었다. 그는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하이뉴 커리어'를 완벽하게 시작하는 듯했다.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이 가나 공격수는 팀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핵심 퍼즐로 평가받고 있었다"라고 짚었다. 일단 예보아는 규정상 중국 리그 출전에 문제가 없다. MLS 징계는 MLS에서만 적용되기 때문. 국제축구연맹(FIFA) 차원에서 징계 범위를 확대하지 않는 이상 칭다오는 그를 기용할 수 있다. 칭다오의 펑원징 부사장도 "우리 리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국 팬들은 과거 중국에서 승부조작으로 징계받은 궈톈위(치앙라이)와 손준호(충남아산)가 해외 리그에서 멀쩡히 뛰고 있는 있다는 점에 강한 불만을 품어 왔다. 하지만 이제 그 반대 상황이 된 것. 시나 스포츠는 "궈톈위와 손준호를 비난하면서 예보아는 받아들여야 하는가?"라며 "궈톈위와 손준호는 중국 리그에서 평생 출전 금지를 받았지만, 곧바로 태국이나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중국 축구협회의 징계는 '내수용 처벌'처럼 보였고, 국경을 넘으면 효력이 사라졌다. 그런데 이제 부메랑이 돌아왔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난처한 사실이다. FIFA가 전 세계 적용 징계를 내리지 않는 한, 중국은 미국에서 명백한 위반 기록이 있는 이 선수에게 독자적으로 처벌할 근거가 거의 없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펑원징의 말은 겉으로는 성급해 보여도 규정의 빈틈을 정확히 짚은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축구협회로서는 진퇴양난에 빠진 셈. 이제 선택지는 두 가지다. 칭다오의 강등 싸움을 위해 눈감고 도박 선수의 출전을 허용할 것인가 혹은 아니면 영입 성과를 스스로 희생하더라도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FIFA에 징계 확대를 요구할 것인가. 시나 스포츠는 "예보아의 그 데뷔골은 이제 돌아보면 시한폭탄처럼 보인다"라며 "도화선은 MLS 손에 있고, 스위치는 FIFA 손에 있다. 하지만 폭발이 일어난다면 그 파편은 결국 이미 취약한 중국 축구의 명성에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매체는 "지금 중국 축구협회의 펜은 단순히 무거운 것이 아니라 떨리고 있다. 왜냐하면 이번에 그들이 쓰게 될 모든 문장은 결국 이 질문에 대한 답이기 때문이다. 중국 축구는 정말로 최소한의 체면이라도 지킬 것인가?"라며 중국 축구협회의 행보를 주목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S 뉴스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0.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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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갱단 잡으려다 민간인에 오폭…"60명 희생"

아이티 갱단 잡으려다 민간인에 오폭…"60명 희생" 국제인권단체 "약 11개월간 전체 사망자는 1천200명 넘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무자비한 갱단 폭력에 노출된 아이티에서 정부가 민간업체를 통해 진행하는 무인비행장치(드론) 운용 작전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티 보안군과의 계약에 따라 진행 중인 민간 업체의 드론 공격으로 지난해 3월 1일부터 지난 1월 21일 사이에 최소 1천243명이 숨졌다"라며 "사망자 중에는 범죄조직과 무관한 성인 최소 43명과 어린이 17명이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드론을 동원한 폭탄 공격으로 다친 이들의 숫자는 738명으로 추산된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더 많은 어린이를 위험에 빠트리기 전에 아이티 당국이 보안군과 그들을 위해 일하는 민간 계약업체을 시급히 통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16년 이후 선거를 치른 적 없는 아이티는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행정부 기능을 거의 잃은 채 수년간 '비상시국' 상태에 놓여 있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중심으로는 갱단 준동으로 주민들이 납치와 살해 위험 속에서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책임져야만 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인도주의적 위기 심화로 아이티 국내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실향민 규모는 140만명에 달한다. 국내 실향민은 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통상적 거주지나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으나, 국경을 벗어나지는 못한 이들을 뜻한다. 휴먼라이츠워치는 갱단에 의해 90% 이상 장악된 것으로 알려진 포르토프랭스에서 무장 드론 공격 건수가 최근 몇 달간 "심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무장 드론 작전 영상 7개 중 4개 영상이 포르토프랭스에서 벌어진 것이라는 게 휴먼라이츠워치 분석이다. 유엔 아이티 통합사무소는 디디에 피세메 총리 주도로 설립된 특수임무부대(Task Force)와 연관된 것으로 규정했다고 한다. 이 부대는 민간군사기업 '벡터스 글로벌'(Vectus Global)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적시했다. 이와 관련, 아이티 당국은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유엔은 2023년 케냐 주도의 안보지원단 파견을 승인하고 이를 통해 현지 군경의 치안 유지 임무 수행을 지원하고 있으나, 안보지원단 역할이 법 집행에 한정돼 있고 갱단 활동 범위는 계속 넓어지며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3.10. 9:26

이라크전도 76%였는데…과거전쟁 크게 밑도는 이란전 美지지여론

이라크전도 76%였는데…과거전쟁 크게 밑도는 이란전 美지지여론 태평양전쟁 97%·한국전쟁 75%·아프간전쟁 92%가 지지 이란공격은 27∼50% 지지율 머물러…"국민 설득과정 없었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을 둘러싼 미 국민들의 지지도가 미국의 다른 대외 군사개입 사례에 대한 초기 지지율과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전 후 최근까지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다수 미국인은 이란에 대한 공격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전 직후 긴급 시행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CNN이 여론조사업체 SSRS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공습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1%였다. 미국 내 보수 여론을 대변하는 폭스뉴스가 유권자 1천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50%가 공습을 지지해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NYT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폭스뉴스 여론조사 결과조차도 미국이 과거에 수행한 다른 전쟁의 초기 지지율을 훨씬 밑돈다고 지적했다. NYT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진주만 공격을 받고 일본에 선전포고한 직후 수행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97%(갤럽)가 공격에 찬성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초기 지지율은 92%(갤럽)에 달했고, 비판 여론이 컸던 이라크 전쟁조차 개전 직후 수행된 여론조사에서는 76%(갤럽)의 지지율을 얻었다.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수행한 한국전쟁 개전 초기 미국 참전 지지율은 75%였다. 이란 전쟁의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 배경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에 충분한 설득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든다. 로욜라 시카고대의 새라 맥세이 교수는 "2003년 이라크전쟁 전에는 왜 이 전쟁이 중요한지, 왜 다른 수단이 모두 소진됐는지, 왜 이 전쟁이 필요한지에 대해 1년에 걸쳐 설명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명확한 사전 커뮤니케이션 전략 없이 외국과의 분쟁에 나선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정치 양극화도 개전 초기 국론이 결집되던 과거와는 정치 환경이 변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슈 바움 하버드대 교수는 "정치가 국경 밖에서는 멈춘다는 말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10. 9:26

독일 총리 "탈원전 잘못됐지만 되돌릴 수 없다"

독일 총리 "탈원전 잘못됐지만 되돌릴 수 없다"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독일의 탈원전 정책이 잘못됐지만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을 방문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기자회견에서 2011년 탈원전 정책을 두고 "그 결정은 돌이킬 수 없다. 유감스럽지만 현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민간원자력 정상회의에서 유럽이 원자력 에너지를 외면한 게 "전략적 실수"라고 비판했다. 메르츠 총리는 "개인적으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같은 의견"이라며 "이전 연방정부가 탈원전을 결정했기 때문에 독일에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한때 원전을 37기까지 가동하며 사용 전력의 최대 3분의 1을 원전에 의존했으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탈원전을 선언했다. 마지막 원전 3기는 2023년 4월 가동을 중단했다. 메르츠 총리는 지난해 총선 당시 탈원전을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하는 등 앙겔라 메르켈 총리 시절 탈원전 결정에 줄곧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몇 년째 해체 작업 중인 원전을 재가동하려면 신규 건설에 버금가는 복구작업이 필요해 원전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독일은 탈원전 과정에서 풍력·태양열 발전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늘렸다. 그러나 발전량이 날씨에 따라 들쑥날쑥해 최근 가스발전소 신설을 추진 중이다. 메르츠 총리는 "에너지 정책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전력망을 확충하고 이웃 나라 체코와 에너지 공급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체코는 2040년 원자력 발전 비중을 유럽 최고 수준인 68%까지 늘리기로 하고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탈원전 결정을 뒤집고 내년까지 원자력발전 재개를 법적·기술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벨기에도 지난해 의회 의결로 탈원전 폐기를 공식화했다. 스웨덴은 원전 증설을, 폴란드는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3.10. 9:26

주튀르키예문화원, 매란국죽 서화 '글꽃' 전시회

주튀르키예문화원, 매란국죽 서화 '글꽃' 전시회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앙카라에 있는 문화원 전시실에서 제7회 글꽃 그룹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문화원에서 서화 강좌를 수료한 졸업생들이 매화(梅), 난초(蘭), 국화(菊), 대나무(竹) 등 사군자 가운데 하나를 주제로 작품을 완성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상징하는 '붉은 말'을 주제로 한 작품도 선보였다. 박생 문화원장은 "사군자의 우아한 멋과 붉은 말의 역동성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이 한국 서화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10.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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