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박보검 둥절...연기 아닌 'KBS 연예대상’ 후보에 “의외” vs “충분히 가능” 술렁 [핫피플]

김숙·김종민·전현무… 그리고 박보검? ‘2025 KBS 연예대상’ 후보 발표에 술렁 [OSEN=김수형 기자]‘2025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가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이 술렁이고 있다. 쟁쟁한 예능인들 사이에서 배우 박보검의 이름이 포함됐다는 점이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15일 ‘2025 KBS 연예대상’ 측은 대상 후보 7인을 공식 발표했다. 김숙, 김영희, 김종민, 박보검, 붐, 이찬원, 전현무가 대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올 한 해 KBS 예능을 책임져온 주역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후보 면면만으로도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김숙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비롯해 ‘배달왔수다’, ‘오래된 만남 추구’까지 다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KBS 예능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이미 대상 1회, 올해의 예능인상 3회 수상 이력을 가진 만큼 또 한 번의 대상 도전에 시선이 쏠린다. 김영희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형 캐릭터를 구축했고, 이를 단독 예능 ‘말자쇼’로 확장하며 새로운 예능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김종민은 ‘1박 2일’의 상징적인 존재다. 18년간 KBS 예능을 지켜온 그는 이미 개인 대상 1회, 팀 대상 2회를 수상한 바 있어 ‘대상 4관왕’이라는 기록 달성 가능성도 거론된다. 붐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등에서 안정적인 진행과 친근한 매력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현무 역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등을 통해 대표 MC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4년 연속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찬원은 지난해 최연소 남자 개인 대상 수상자로, 올해 역시 ‘불후의 명곡’, ‘편스토랑’, ‘셀럽병사의 비밀’ 등 다수 프로그램을 통해 2연패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이름은 단연 박보검이다. 그는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통해 ‘더 시즌즈’ 최초의 배우 MC이자 최장기 MC로 활약하며 차분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진행을 선보였다. 여기에 과거 ‘뮤직뱅크’ MC, 월드투어 MC까지 10년 가까이 KBS 음악 예능과 인연을 이어온 점이 이번 후보 선정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온라인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후보 7명 중 박보검만 유일한 비(非)코미디언 출신이라 낯설다”,“연예대상은 예능인 중심 시상식 아니었나”라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칸타빌레 진행 보면 충분히 납득된다”,“배우지만 예능 MC로서 역량은 확실했다”는 옹호 의견도 맞서고 있다. 특히 “그동안 연예대상 대상 후보는 대부분 코미디언·방송인 위주였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대상보다는 특별상이나 프로듀서상 쪽이 어울리지 않나”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반대로 “장르 구분 없이 예능 기여도를 본다면 박보검도 자격이 있다”는 평가 역시 공존한다. 쟁쟁한 후보 라인업 속에서 박보검의 이름은 ‘파격’이자 ‘논쟁 포인트’로 떠오르며 시상식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한편 ‘2025 KBS 연예대상’은 이찬원, 이민정, 문세윤이 MC를 맡아 오는 20일(토) 오후 9시 20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과연 영예의 대상 트로피는 누구의 품에 안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6. 14:49

썸네일

야노 시호, ♥추성훈과 계절부부 인정 “연락 잘 없어..꿀밤 때린 적도”(돌싱포맨)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야노 시호가 너무 바쁜 나머지, 추성훈과 한 달에 한 번 만난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야노 시호, 이혜정, 박제니가 출연했다. 야노 시호는 탁재훈, 추성훈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커플 팬티를 입어 화제를 불러 모은 장면에 대해 “처음 본다”라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탁재훈은 “제가 남편분을 좋아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야노 시호는 유독 피부가 반짝거리는 탁재훈을 향해 “여자친구 있냐”라고 물었고, 모두가 없다고 대답했다. 야노 시호는 절대 아니라며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행복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야노 시호는 “추성훈과 계절부부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야노 시호는 “3, 4개월을 못 만났다. 지금은 저도 한국 자주 와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본다”라고 말했다. 야노 시호는 “추성훈은 연락이 잘 없다. 그런데 좋은 점도 있다. 너무 붙어 있어서 엄청 싸웠었는데 지금은 별로 안 싸운다. 서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야노 시호에게 “추성훈과 살면서 꿀밤을 때리고 싶은 적이 있었냐”라고 물었고, 야노 시호는 “있다. 이미 했다”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이상민은 “추성훈이 수입을 속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야노 시호는 이미 알고 있다며 “나도 속인다. 똑같다”라고 해맑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16. 14:46

썸네일

‘37세에도 꾸준한 활약’ 원조 KBO 역수출 신화, 185이닝 넘기면 207억 더 받는다…누적 연봉 최대 1364억 가능해

[OSEN=길준영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복귀한 메릴 켈리(37)가 재계약 조건에 베스팅 옵션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리퍼블릭 닉 피에코로 기자에 따르면 켈리의 계약에는 2028년 베스팅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현 SSG)에서 119경기(729⅔이닝)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우완 선발투수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빅리그 경험이 없었지만 한국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약 81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켈리는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애리조나의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애리조나가 성적 부진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던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됐지만 아쉽게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켈리는 지난 15일 애리조나와 2년 4000만 달러(약 590억원) 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에 돌아왔다.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낸 코디 폰세가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3억원)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 출신 외국인선수 최대 계약을 이끌어냈지만 켈리는 ‘원조 KBO 역수출 신화’답게 단번에 폰세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미 폰세의 기록을 넘여 대형 계약을 따낸 켈리는 2년 계약 이후 조건에 따라 발동되는 베스팅 옵션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옵션이 발동되는 조건은 2027시즌 이닝이다. 만약 2027년 170이닝을 기록하면 2028년 1200만 달러(약 177억원)를 받으며, 185이닝을 기록할 경우에는 1400만 달러(약 207억원)까지 연봉이 올라간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켈리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3850만 달러(약 568억원)를 받았다. 이번 겨울 토론토와 맺은 2년 4000만 달러에 2028시즌 최대 1400만 달러 옵션을 더하면 누적 계약 규모는 최대 9250만 달러(약 1364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물론 2027년 만 39세가 되는 켈리가 170이닝, 185이닝을 달성하는 것이 쉬운 조건은 아니다. 다만 켈리가 코로나19로 인한 단축시즌이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한 6시즌 동안 4차례 170이닝을 넘겼고 한 번은 200⅓이닝(2022년)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아주 불가능한 조건도 아니다.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를 잡은 켈리가 끝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3년 뒤 1400만 달러의 옵션까지 챙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16. 14:40

썸네일

여성운동가에 "더러운 X들" 거친 욕설…마크롱 부인, 애매한 사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여성 운동가들을 두고 "더러운 X들"이라고 욕설해 논란이 된 데 대해 애매하게 사과했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따르면 브리지트 여사는 프랑스 온라인 매체 브뤼가 게시한 영상에서 본인의 표현이 거칠었고 일부가 충격받은 것도 이해한다면서 "여성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줬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대통령 부인이기는 하지만, 나는 무엇보다 나 자신"이라며 "사석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나 자신을 풀어둘 수도 있다"고 당시에 사적으로 한 발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시 남성 코미디언 아리 아비탕의 공연을 방해한 시위대를 향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 브리지트 여사는 "공연이 방해받는 건 참을 수 없다. 무대 위에 누군가가 올라 본인의 모든 것을 쏟아내고 있다"며 "예술가들에게 이런 검열을 가하는 게 무슨 의미인가. 나는 이런 걸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판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브리지트 여사의 욕설은 지난 7일 아비탕과 사적으로 대화하던 중 나왔다. 아비탕은 2021년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가 불기소 처분됐는데, 여성 운동가들은 그를 두고 '성폭행범'이라며 무대 복귀를 반대하는 시위를 계속해왔다. 이와 관련해 브리지트 여사는 당시 공연을 앞둔 아비탕에게 "괜찮냐, 기분은 어떠냐"고 물었고, 아비탕은 "모든 게 무섭다"고 했다. 그러자 브리지트 여사는 "더러운 X들이 있으면 쫓아내 버리자. 특히 가면을 쓴 깡패들"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나눈 대화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퍼지자 프랑스 진보 진영과 여성 단체들은 즉각 반발하며 브리지트 여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프랑스 내 '미투'(MeToo)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배우 쥐디트 고드레슈는 인스타그램에 "나도 더러운 X다. 그리고 나는 모든 이들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 여성 운동가들에게 연대를 표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16. 14:36

썸네일

가비, 유명세 독 됐나 “잘 되니 기쁨 무감각..무명 댄서 시절 행복해”(당일배송 우리집)[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가비가 유명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첫 방송된 JTBC ‘당일배송 우리집’에는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첫 배송 트럭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지원은 장영란의 생일을 미리 챙기며 케이크와 선물, 편지를 준비했다. 하지원의 따뜻한 마음을 받은 장영란은 20년간 B급, C급의 설움 가득한 삶을 살다 이런 대접을 받아 울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은 가비에게도 무명이 있었는지 물으며 궁금해했고, 가비는 “댄서는 무명이 당연했다. 행복하게 댄서 시절을 보냈다. 사소한 것에 기쁠 일이 많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이제는 잘 되는 일도 너무 많고 행복한 일도 많아서 기쁨이 무감각해지는 게 슬프더라”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다며 가비를 치켜세웠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당일배송 우리집’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16. 14:32

썸네일

가비, 실물 어떻길래 하지원도 극찬 “인형같이 너무 예뻐”(당일배송 우리집)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당일배송 우리집' 언니들이 막내 가비의 매력이 푹 빠졌다. 16일 첫 방송된 JTBC ‘당일배송 우리집’에는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첫 배송 트럭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송 한 달 전, 한 한옥 호텔에서 이들은 첫 만남을 가졌다. 하지원은 가비를 향해 “가비 씨 처음 보는데 너무 예쁘다. 인형 같다”라고 칭찬했고 가비는 하지원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몰랐다. 이어 하지원은 가비를 향해 “‘스우파’를 봤는데 가비 씨 에너지가 궁금했다. 에너지와 파장이 잘 느껴졌다. 너무 만나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가비는 “만나니 생각보다 차분하죠?”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식사를 하며 근황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비는 하지원에게 새 드라마에서 어떤 역을 하냐고 물었고 하지원은 “여배우 역이다”라고 답했다. 가비는 어떤 여배우 유형이냐면서 자신이 여배우의 여러 모습을 다양한 표정으로 연기했고 이를 지켜보던 김성령은 “넌 연기해야겠다”라고 극찬했다. 장영란은 “가비도 되게 재밌는 아이 같다”라고 말했고 김성령은 “티브이랑 반전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가비는 “사람들은 내가 계속 오두방정을 떠는 줄 안다. 그건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이다”라고 해명했다. 장영란은 상상 속 가비와 다른 모습에 당황했다고 말했고 김성령은 “생각보다 차분하다”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예의가 있는 애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당일배송 우리집’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16. 14:30

썸네일

'4조기업' 투자→'68억' 건물주는 달라..이제훈, 사비로 '골든벨' 울렸지만 ('틈만나면')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배우 이제훈의 반전 매력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성공적인 투자 이력과 건물주로서의 면모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예능에서 보여준 인간적인 모습까지 더해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시즌4’에서는 유재석, 유연석, 이제훈, 표예진이 함께한 첫 틈 미션이 공개됐다. 이날 네 사람에게 주어진 미션은 농구 슛 넣기였다.오랜만에 돌아온 틈 미션에 유재석은 유독 긴장한 모습이었고, 학생들이 “메뚜기!”를 연호하자 유연석은 “재석이 형은 너무 주목하면 안 된다”며 분위기를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가 1점 슛 라인에서 고전하던 상황, 이제훈은 “그냥 3점을 노릴까요?”라며 과감하게 3점 라인으로 이동했고, 첫 시도부터 성공시키며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구두를 신은 채 연속 슛까지 성공하자 농구부 학생들은 그의 대표 캐릭터를 빗대 “김도기! 김도기!”를 외쳤다. ‘모범택시’의 택시기사 김도기 버프를 제대로 받은 이제훈은 “선수들 기운 받으니까 도파민이 엄청 나온다”며 맹활약했고, 덕분에 멤버들은 1단계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어진 2단계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보너스 쿠폰까지 모두 소진한 상태에서 남은 기회는 단 한 번. 표예진이 성공한 가운데 유재석과 유연석은 실패했고, 마지막 희망은 이제훈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끝내 슛이 빗나가며 첫 미션은 아쉽게 실패로 마무리됐다. 미션 종료 후 이제훈은 “아까 패딩은 가져와달라. 제가 선물로 패딩을 드리겠다”고 나섰지만, 제작진은 “안 된다”며 제지했다. 이에 이제훈은 “왜 안 돼요? 내가 내 돈 쓰겠다는데”라며 진심 어린 아쉬움을 드러냈고, 유재석 역시 “마음은 알지만 그것도 안 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같은 모습이 전파를 타자, 이제훈의 재력과 함께 재테크 이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22년 한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M사 엔젤투자자로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이제훈은 초기 단계에서 수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기업은 출시 4년 만에 매출이 약 50배 성장, 최대 4조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제훈 역시 상당한 투자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측됐다. 또한 2023년에는 68억7000만 원 규모의 건물주가 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OSEN 취재 결과, 이제훈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매니지먼트사 컴퍼니온 명의로 2021년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을 사옥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최근 2025년 4월 인터뷰에서는 이른바 ‘재산 4조설’에 대해 “실제로 그랬으면 좋겠다”며 웃으며 선을 그었다. 이제훈은 “더 많이 알게 되다 보니 국내뿐 아니라 해외 경제 상황도 보게 됐다”며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분산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화려한 투자 이력과 재산 이야기가 전해진 가운데, 이번 방송에서 미션 실패 후 학생들에게 사비로 패딩을 선물하려던 그의 행동은 훈훈한 울림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틈만나면4’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6. 14:30

썸네일

"언급 無" 이이경, '놀뭐' 하차 후폭풍 계속..왜 유재석이 떠안나 [Oh!쎈 이슈]

[OSEN=지민경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와 ‘놀면 뭐하니?’ 하차 논란이 계속 되면서, 정작 유재석에게까지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당사자인 이이경과 제작진의 입장이 여러 차례 엇갈리며 혼란이 가중되자, 일부 시청자들은 의혹의 화살을 유재석에게 돌리기 시작하며 애꿎은 유재석 역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이경 사태는 자신을 독일인이라 주장한 A씨의 SNS 폭로에서 시작됐다. 당시 자신을 독일인 여성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가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성적인 발언 등이 담긴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고,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모든 내용은 허위이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민·형사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이경 역시 “압수수색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고소는 이미 마쳤다. 용의자가 특정될 때까지 끝까지 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루머 여부와 관계없이, 논란은 곧바로 그의 방송 활동에 영향을 미쳤다. 이이경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인사 없이 하차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도 무산됐다. 당시 유재석은 방송에서 “드라마와 영화 스케줄이 많아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나, 이후 이이경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며 SNS에 글을 올리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후 제작진은 “이이경씨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하며 하차 권유 사실을 인정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일부 시청자들이 엉뚱하게도 유재석을 겨냥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유재석이 ‘후배를 지켜주지 않았다’는 것. 특히 이이경이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놀면 뭐하니?’ 멤버 중 유재석만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격한 것 아니냐”는 억측까지 퍼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특정인을 겨냥한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계속된 억측으로 유재석이 논란의 중심에 휘말리자, 그의 소속사 안테나는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공식화했다. 안테나는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 및 댓글 작성자에게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6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이경의 '놀면 뭐하니' 하차와 관련해 제작진과 이이경이 의견을 조율하던 과정에서 제작진이 '윗선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말하자 이이경 측이 '윗선이 누구냐, 유재석씨 뜻이냐'고 수차례 물었다는 주장이 나오자 다시금 유재석이 이이경의 이슈에 소환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이이경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며 "당사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의 미팅 자리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당시 제작진은 '위에서 결정된 사안이며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했다"며 "이에 당사는 제작진의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을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씨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이어 "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씨는 유재석씨와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대화를 나눴으며, 통화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응원의 대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이이경씨는 유재석씨에 대해 단 한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이이경 관련 루머는 수사기관으로 넘어간 상태이며, 사실 여부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중심이 아님에도 유재석은 여러 추측성 발언과 악성 댓글의 표적이 되며 불필요한 피해를 입고 있다. 제작진과 소속사 모두 유재석의 관여 가능성을 명확히 부인했지만, 온라인에서는 근거 없는 연관성이 반복적으로 소비되고 있다. 당사자들의 해명과 별개로 유재석을 향한 억측이 계속되는 상황은 또 다른 논란을 키울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6. 14:30

썸네일

“쏘니 자리 대체 가능하다” 손흥민보다 주급 높은 시몬스, 토트넘 11위 추락에 ‘침묵’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 자리를 메우려면 멀었다. 영원히 안될지도 모른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개최된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참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6승 4무 6패, 승점 22점에 머무르며 11위로 추락했다.  사실상 토트넘이 자멸한 경기였다. 전반 28분 그레이의 안일한 플레이로 토트넘이 허드슨오도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계속 실점했다. 후반 5분 허드슨오도이의 추가골이 나왔다. 그가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골문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크로스처럼 보였던 공이 그대로 휘어져가며 골키퍼 손을 벗어났다.  노팅엄은 후반 34분 허드슨오도이의 패스로 상가레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리했다. 허드슨오도이는 2골, 1도움으로 대폭발했다.  모하메드 쿠두스와 사비 시몬스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쿠두스는 평점 6.0, 시몬스는 6.5에 그쳤다.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자랑했던 히샬리송도 최전방에서 부진하며 6.2점을 받는데 그쳤다. 토트넘은 전반적으로 손흥민이 뛰던 시절에 비해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다.  시몬스는 토트넘이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무려 6000만 유로(약 1023억 원)를 투자해 데려온 네덜란드 공격수다. 시몬스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7번까지 물려받았다.  더욱이 시몬스는 주급 19만 5천 파운드(약 3억 7899만 원)를 받는다. 토트넘에서 10년 뛴 레전드 손흥민이 받았던 액수보다 많다. 매년 10골씩 넣어주던 손흥민에게도 주급 인상에 인색했던 토트넘이 시몬스에게 거액을 마다하지 않았다.  시몬스는 브렌트포드전에 무려 18경기 만에 토트넘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는 프라하전에서 연속골을 넣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정작 중요한 노팅엄전에서 침묵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시몬스는 장기적으로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손흥민에게 7번을 물려받은 시몬스는 골을 넣고 기뻐했다. 이제 7번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엄청난 기대감을 보였다.  지금까지 활약만 보면 시몬스는 손흥민의 7번을 달고 뛸 자격이 전혀 없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6. 14:29

썸네일

美, 시리아·남수단 등 5개국 전면 입국 금지 대상에 추가

美, 시리아·남수단 등 5개국 전면 입국 금지 대상에 추가 팔 자치정부 발급 여행문서 소지한 개인도 입국 전면 금지 세네갈 등 15개국 '부분 제한국' 추가 지정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등 5개국을 입국 금지 대상 국가로 추가 지정했다.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 보호를 위해 고위험 국가로 판단한 나라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 남수단, 시리아 등 5개국 국민은 미국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 아울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발급한 여행 문서를 소지한 개인도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 앞서 전면 입국 금지 대상 국가로 지정된 이란·예멘·아프가니스탄·미얀마·차드·콩고공화국·적도기니·에리트레아·아이티·리비아·소말리아·수단 등 12개국에 대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기존에 부분 제한국으로 분류됐던 라오스와 시에라리온은 이번에 전면 입국 금지국으로 재분류됐다. 부룬디·쿠바·토고·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기존의 부분 제한국 조치가 유지된다. 부분 제한국이었던 투르크메니스탄은 비이민 비자에 대한 금지가 해제돼 이민자에 대한 제한 조치만 유지된다. 이와 함께 앙골라·앤티가 바부다·베냉·코트디부아르·도미니카·가봉· 감비아·말라위·모리타니·나이지리아·세네갈·탄자니아·통가·잠비아·짐바브웨 등 15개국이 부분 제한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번 포고령은 미국 영주권자, 이미 유효한 비자를 보유한 사람, 선수·외교관 등 특정 분야 비자, 미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경우 등에 대한 예외 조항을 마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테러 공격을 의도하거나 국가 안보·공공 안전을 위협하며 증오 범죄를 선동하거나 악의적 목적으로 이민 제도를 악용하려는 외국인으로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5.12.16. 14:25

아르헨 대통령관저서 병사 총상입고 사망…사인 수사 착수

아르헨 대통령관저서 병사 총상입고 사망…사인 수사 착수 관저 경비 임무 수행하던 군인, 내부초소서 사망한 채 발견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대통령 관저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21세 병사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언론 클라린, 인포바에, 페르필 등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대통령 관저 내부 경비 초소 중 한 곳에서 근무 중이던 병사 로드리고 고메스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증인들에 따르면, 총성이 들린 직후 현장에 동료 병사와 의료진이 출동했으며, 이들이 사망을 확인했다고 알려졌다. 사망한 병사는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아르헨티나 육군 산마르틴 장군 근위 기병연대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 관저 내부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차카부코 대대 소속으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병사가 관저 내부 경계 구역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장총으로 발포가 이뤄진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병사가 자신이 소지한 무기를 사용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성이 발생한 직후 함께 근무하던 동료 병사가 즉각 구조에 나섰으나, 끝내 병사는 숨졌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일부 현지 언론은 시신 옆에서 병사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편지 한 통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편지에는 사망한 병사가 동료들과 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함께, 은행 및 여러 금융기관에 걸쳐 약 2백만 페소(약 200만원) 상당의 채무로 압박을 받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며, "공식 결론은 관할 사법 당국을 통해서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선정

2025.12.16. 14:25

EU, '2035년 내연차량 퇴출' 철회…"자동차 업계 압박에 굴복"

EU, '2035년 내연차량 퇴출' 철회…"자동차 업계 압박에 굴복" 탄소배출 감축량 100%→90% 완화…환경단체 비판·업계는 환영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035년 신차 탄소 배출 감축량을 당초 목표인 100%가 아닌 90%로 낮추도록 완화하는 법 개정안을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는 2035년부터 전기차 판매만 허용하겠다는 원래 방침에서 후퇴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부터 디젤차에 이르기까지 일부 내연 기관 차량의 판매도 가능함을 의미한다. 차량 제조사들은 대신에 이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저탄소 방식으로 생산된 유럽산 철강 사용, 친환경 연료 사용 등으로 상쇄해야 한다. 스테판 세주르네 EU 산업 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EU 집행위원회는 실용적이면서도 기후 목표에는 일치하는 접근법을 선택했다"며 EU의 친환경 목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연차량 금지는 2023년 채택 당시 기후 대응의 중대 성과이자 전기차로의 이행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역내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자동차를 주력 산업으로 하는 독일, 이탈리아 등은 중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예상보다 더딘 전기차 전환 등의 이유를 들어 강력히 반발해 왔다. EU의 이번 조치에 유럽 최대 자동차 제작사인 폭스바겐은 "실용적이고, 경제적으로 타당한 조치"라고 반겼다고 AFP는 보도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기술에 대한 개방성, 더 큰 유연성을 허용하는 올바른 조치"라고 환영했다. 반면, 환경단체 등은 최근 성장 둔화를 우려하며 환경 관련 법안에서 잇따라 후퇴한 EU가 또 다시 산업계 요구에 굴복했다며 비판했다. 그린피스 독일의 마르틴 카이저 사무총장은 "이번 후퇴는 일자리, 대기 질, 기후 모두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저렴한 전기차 공급도 늦출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페인, 북유럽 국가들 역시 내연차량 금지에서 물러서는 것은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고 투자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EU의 입장 변경에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내 왔다. 한편,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유럽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비중은 16%를 살짝 넘는 수준이었다고 AF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5.12.16. 14:25

[뉴욕증시-1보] 식어가는 고용에 경계심 고조 …혼조 마감

[뉴욕증시-1보] 식어가는 고용에 경계심 고조 …혼조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 결과가 예상치는 웃돌았으나 둔화 흐름이 뚜렷했고 실업률도 오르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기술주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분위기였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2.30포인트(0.62%) 내린 48,114.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25포인트(0.24%) 밀린 6,800.26, 나스닥종합지수는 54.05포인트(0.23%) 오른 23,111.46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16. 14:25

뉴욕증시, 흔들리는 고용·소비에 경계심 고조 …혼조 마감

뉴욕증시, 흔들리는 고용·소비에 경계심 고조 …혼조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 결과가 예상치는 웃돌았으나 둔화 흐름이 뚜렷했고 실업률도 오르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기술주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분위기였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2.30포인트(0.62%) 내린 48,114.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25포인트(0.24%) 밀린 6,800.26, 나스닥종합지수는 54.05포인트(0.23%) 오른 23,111.46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6만4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9월의 신규 고용 10만8천명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꺾인 수치다. 11월 실업률은 4.6%로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10월 비농업 고용은 10만5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과 정부 일자리에서 15만7천명이 감소한 점 등을 고려하면 일부 왜곡이 있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10월 고용 수치는 시장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10월치를 제외하더라도 신규 고용이 둔화 흐름을 보이는 것은 뚜렷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월가에선 안정적인 흐름이라는 분석과 고용이 약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IFM인베스터스의 라이언 웰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정부 셧다운으로 11월 고용 데이터가 왜곡됐지만 핵심은 미국 고용시장 전반에 걸친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해고, 인구 구조 변화, 노동참여율 상승을 감안하면 미국 고용시장은 구조적 조정 국면에 있고 이는 수개월에 걸쳐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비를 가늠하는 소매판매 지표도 힘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10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326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보합이자 5개월래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 0.1% 증가도 밑돌았다.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축인 고용과 소비가 모두 힘을 잃고 있는 것은 장기적으로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년에 추가로 인하하면 이는 증시에 달가운 조치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볼빈자산관리그룹의 지나 볼신 사장은 "고용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여전히 버티고 있지만 활발하게 소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보통 금리인하를 반기지만 경기침체로 향하는 과정에서 내년에 더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해지면 증시는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도 확장 국면은 유지했으나 모두 전월 대비 성장 속도가 약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9를 기록했다.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8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2와 11월 확정치 52.2를 밑돌았다. 국제 유가 하락세가 가파른 점도 비관적 경기 전망을 시사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55달러(2.73%) 급락한 배럴당 55.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 급락했고 의료건강도 1%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위험 회피 분위기 속에서도 대체로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브로드컴은 강보합이었고 알파벳만 약보합이었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의 상장 기대감 속에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낙관론도 겹치면서 3% 넘게 올랐다.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날도 1% 이상 오르며 11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역대 최장 연속 상승 일수를 경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5.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02포인트(0.12%) 내린 16.48을 가리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16. 14:25

'애정표현 vs 선수폭행' 신태용 논란, 인도네시아는 코웃음..."더 심한 장난 많았는데 다들 웃어넘겼다" 韓 반응에 의문

[OSEN=고성환 기자] 신태용 감독의 울산 HD 선수 폭행 논란을 두고 인도네시아에서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재임 시절엔 선수들에게 더 심한 신체 접촉도 많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도네시아 'TV원뉴스'는 16일(한국시간) "울산 선수의 뺨을 때리는 신태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를 본 인도네시아 팬들은 마르셀리노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분명 '빵 터졌을 듯'이라며 비웃었다. 해당 영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팬들 사이에서도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신태용 감독은 울산 선수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그는 지난여름 소방수로 울산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데뷔전에서 제주를 잡아낸 뒤로 리그 7경기 무승(3무 4패)에 빠졌다. 여기에 선수단과 불화설까지 터지면서 부임 65일 만에 경질됐다.  이후 진실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은 '바지 감독'이었다며 울산 구단과 선수단이 자신을 배제했다고 항변했다. 또한 그는 훈련 중 폭언과 폭행은 애정의 표현이었다며 문제가 부풀려졌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청용도 신태용 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친 데 이어 시즌이 끝나면 다 얘기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정승현은 제주와 최종전을 마친 뒤 공개적으로 신태용 감독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 시절) '이게 맞나'라고 생각한 상황이 몇 번이나 있었다.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라며 "성폭력이든 폭행이든 가한 사람은 '난 아니다'라고 생각해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 폭행이라면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승현은 신태용 감독이 훈련 중 그의 얼굴을 건드리는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이 알고 걱정해 주셨다. 부모님이 보시진 못했지만, 듣고 속상해하셨다.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잘못된 건 확실히 알려드려야 한다. 관련 사건이 너무 많았다. 솔직히 선수들이 정말 힘들어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신태용 감독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정)승현이는 올림픽·월드컵을 함께한 가장 아끼는 제자다. 울산에서도 마지막까지 미팅했던 선수"라며 "헤어질 때 서로 '미안하다'며 인사하고 나왔다. 왜 이런 인터뷰가 나왔는지 전혀 모르겠다"라고 당혹스러워했다. 또한 신태용 감독은 "울산을 떠난 뒤 영상을 봤다. 몇 년 만에 다시 만나 너무 반가웠고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 승현이가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라며 "누가 첫 만남에 선수를 폭행하겠나. 나는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폭행이나 폭언이 있었다면, 나는 감독 안 한다. 승현이는 정말 아끼는 제자다. 너무 좋아서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 다르게 느꼈다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행동이 다소 과했을 수도 있으나 폭행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강도라는 의견과 정승현이 폭행이라고 생각한다면 폭행이라는 의견이 맞서는 중이다.  워낙 인도네시아 축구의 인기 스타인 신태용 감독의 일인 만큼 동남아에서도 이번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TV원뉴스는 "흥미롭게도 많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팬들은 비판 대신 '웃는 이모지'까지 곁들이며 가볍게 반응했다. 신태용 감독 시절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신태용 감독은 종종 그가 아끼는 제자들에게 귀를 잡아당기거나 툭 치는 등 가벼운 신체적 접근을 했다. 라마단 사난타,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리파드 마라사베시도 비슷한 일을 겪었지만, 오히려 미소와 웃음으로 반응했다. 이는 감독과 선수 사이 관계가 부드럽고, 격식이 덜한 상태였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팬들은 논란 자체가 놀랍다는 반응이다. 현지 팬들은 "그 정도 접촉은 마르셀로니도가 더 자주 당한다", "신태용 감독의 스킨십은 애정인데 한국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나?",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귀가 잡아당겨지고, 발로 걷어차이고, 헤드락을 당해도 다 웃었다", "아스나위, 마르셀리노는 이걸 보고 빵 터졌을 듯", "한국의 반응이 너무 신기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볼라 역시 "신태용은 문제를 남긴 채 울산을 떠났고, 한국의 여러 매체들은 그가 선수들과 문제를 겪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태용이 정승현의 뺨을 때리는 영상만 놓고 보면 사실 악의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장난치는 맥락에서 한 것처럼 보인다. 다만 신태용은 훈련 중에도 선수들의 머리와 정강이를 때린 적도 있다고 한다"라며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또 다른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 스포츠'도 "신태용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지도할 때도 선수를 때리는 행동을 보인 적이 있었다. 가장 자주 맞은 선수 중 한 명이 라마단 사난타였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라마단 사난타는 신태용에게 귀를 잡아당겨지기도 했고, 꽤 큰 물통으로 맞기도 했다. 신태용이 말했듯, 그런 행동은 선수와의 가까운 관계(친밀함)의 증거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은 오히려 미소로 받아들였다"라고 덧붙였다. '오케이존 볼라' 또한 "인도네시아 네티즌들 대다수는 신태용이 한 행동을 그저 장난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았을 때 더 강한 장난을 자주 했다는 반응이다. 신태용은 U-23 대표팀에서도 선수의 머리를 철썩 때린 적이 있다. 하지만 화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선수들은 호탕하게 웃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볼라, 신태용, 아스나위, 아르한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6. 14:20

썸네일

美인종차별 당했다?..'정경호♥' 최수영 "서러워서 울었다" 무슨 일?('살롱드립2')

정경호도 속상했을 최수영의 눈물… “혼자라 더 서러웠다” [OSEN=김수형 기자] 소녀시대 최수영이 할리우드 데뷔 과정에서 느꼈던 외로움과 눈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는 최근 ‘남자가 말하는 “귀엽다”와 여자가 말하는 “귀엽다”의 차이 | EP.119’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으며, 이날 방송에는 가수 겸 배우 최수영과 배우 김재영이 출연했다. 2007년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최수영은 최근 영화 ‘발레리나’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3주 동안 혼자 해외에 머물렀다”며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제작사에서 세심하게 케어해줬지만, 막상 혼자라는 사실이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옆에 없어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혼자 있으니 모든 게 서러웠다”며 “영어로 대화를 해도 ‘혹시 내가 실례되는 말을 한 건 아닐까’ 계속 걱정했다. 다음 날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고, 혼자 입을 닫고 이어폰을 끼고 지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최수영은 “혼자 청승을 떨었던 시간이 일주일 정도였다. 그런데 그 시간이 꼭 필요했다”며 “그 기간 중 한 번은 정말 울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할리우드 액션 훈련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현장에 쓰이지 않더라도 배우들의 안전을 위해 액션 훈련을 반드시 받는다”며 “‘존 윅’ 스턴트팀에게 총에 맞아 쓰러지는 액션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보여주자 ‘K-드라마 여자 주인공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게 어때서?’라고 물었더니, 우리는 바스트 샷에서 천천히 쓰러지는 박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무술감독이 ‘존 윅 스타일로 해달라’고 해서 바로 죽는 박자를 요구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최수영은 “처음엔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잘한다고 하더라”며 “그 말에 악의는 없었지만, 워낙 서러운 시기라 ‘뭐 어때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하지만 이후 무술감독과는 깊은 신뢰를 쌓게 됐다고. 그는 “‘넌 내 친구야. 한 컷이라도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잘 죽으라는 뜻이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진짜 친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최수영은 “해외에서의 생활은 모든 게 처음이라 마트에서 물을 사서 숙소로 돌아가는 순간에도 갑자기 서러워졌다”며 당시의 감정을 다시 떠올렸다. 한편, 최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2012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해 올해로 14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그녀의 눈물 고백에 정경호 역시 누구보다 마음이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튜브'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6. 14:20

썸네일

유홍준 "李대통령, 환빠 지지한 게 아니라 대처 방안 질의한 것"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최근 정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환단고기'에 대해 상상력이 투영된 자기 만족적 사관(史觀)을 반영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 관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강연 행사 도중 "대통령이 '환빠' 이야기를 했던 것은 환빠를 지지해서가 아니고 그 골치 아픈 환빠를 동북아역사재단은 어떻게 대처하느냐고 물어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단고기에 대해 "옛날 고조선이 세계 지배했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을 우리가 따라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역사로 증명하는 시기에 자신들의 민족적 열등의식을 그냥 상상력으로 해서 자기만족했던 사관이 환빠"라고 평가했다. 유 관장은 "그러니까 대통령은 '동북아역사재단은 그런 것을 어떻게 대처하겠느냐'하고 물어본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교육부 등 업무보고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역사교육과 관련해 무슨 '환빠 논쟁' 있지 않으냐"고 물었다. 박 이사장이 모른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환단고기를 주장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을 보고 비하해서 환빠라고 부르잖느냐"며 "고대 역사 부분에 대한 연구를 놓고 지금 다툼이 벌어지는 것이잖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질문 과정에서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학계에서 '위작'으로 판단 받은 환단고기를 믿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14일 "그 주장에 동의하거나 그에 대한 연구나 검토를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의 역사관을 수립해야 하는 책임 있는 사람들은 그 역할을 다해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질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16. 14:19

썸네일

SRT는 공기업인데…민간에 못 팔게 빨리 합치라는 대통령 [현장에서]

“매각 못 하게 빨리 합쳐놓으세요.” 지난 12일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고속철도인 KTX와 SRT 통합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을 듣고서는 그제야 이해가 됐다. 정부가 왜 고속철도 통합 같은 중대한 사안을 흔한 공청회 한번 없이 바쁘게 밀어붙이는지 몹시 궁금하던 차였다. 앞서 국토부는 내년 3월부터 KTX·SRT 교차운행을 시작하고, 내년 말까지 코레일과 SR(수서고속철도) 간의 운영기관 통합도 하겠다는 로드맵을 8일 발표했다. 지난 10일 개최된 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선 코레일·SR 통합 안건을 전격 의결했다. 그야말로 일사천리, 속전속결이었다. 이 과정에서 철도 고객인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공청회도, 전문가와 이해당사자의 다양한 의견을 묻고 답하는 토론회 한번 없었다. 소수로 이뤄진 간담회가 전부였다. 통합하면 좌석 1만 6000석을 더 공급할 수 있고, KTX 요금도 10% 인하가 가능하다는 코레일과 철도노조의 주장에 대한 객관적 검증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정상적이라면 통합 결정 전에 그런 주장이 타당한지, 기대효과는 뭔지 따져보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국토부 업무보고는 애초 그런 검증은 별 의미가 없었다는 걸 보여줬다. 이 대통령은 “(코레일·SR) 통합은 잘되고 있나? 빨리 좀 하라”며 “그거 민간에 매각하려고 분리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뭘 자꾸 알토란 같은 걸 떼가지고 민간에 팔아먹으려고 그러냐. 그러면 안 된다”라고도 했다. 알짜배기 SRT를 누군가 민간에 넘기기 전에 서둘러 통합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판단이자 지시란 걸 명확히 확인시켜 준 장면이었다. 여기서 새로운 의문이 생겼다. 그동안 SRT를 민간에 매각하려던 시도가 있었나 하는 거였다. 국토부 전·현직 관료와 철도업계 관계자 여럿에게 물었지만, 답은 “금시초문” 이었다. 사실 2013년 SR을 설립하는 과정에선 운영권을 민간기업에 넘기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철도노조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셌다. 진통 끝에 SR은 민간이 아닌 코레일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뒤인 2018년 2월에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아예 공기업이 됐다. 이듬해 1월에는 코레일과 동일한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됐다. 준시장형 공기업은 자체 수입이 총수입의 50% 이상이지만 자산은 2조 원 미만인 기관이다. 이렇게 보면 SR 출범 뒤 진행된, 알려진 과정은 민간 매각과는 정반대 방향이다. 그런데도 대통령이 “매각 못 하게 빨리 통합하라”고 지시할 정도라면 그동안 비밀리에 민간 매각이 추진된 적이 있었던 것 아니냔 추정도 가능하다. 만약 그런 시도를 확인했다면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국민 이동권과 긴밀한 고속철도를 공론화 과정도 없이 비밀리에 민간에 팔려고 했다면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현재 SR은 정부가 주인인 공기업이다. 만일 지금 매각한다고 하면 최종 결정권자는 사실상 이 대통령 본인이 된다. 대통령 모르게 공기업을 민간에 팔 수는 없다는 얘기다. 지금처럼 통상적인 절차를 다 건너뛰면서까지 매각을 막기 위해 통합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통합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와 부작용 등을 제대로 검증하고 따져 본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 부정확한 정보나 보고에 근거한 판단이었는지 다시 따져봐야 한다. 이 대통령은 통합이 ‘공약’이란 점도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도 대선 때 노동단체와 고속철도를 통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21년 3월 고속철도 통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거버넌스 분과위원회’가 구성된 이유다. 코레일과 SR, 국가철도공단의 노사 대표와 이들 기관에서 추천한 전문가, 소비자 대표 등 10여명이 참가해 20여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그리고는 2022년 말에 “코로나 19로 인해 경쟁체제가 정상적으로 운영된 기간(2017~2019년)이 3년에 불과해 효과 분석에 한계가 있다”며 통합에 대한 판단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는 통합에선 이 같은 효과 분석 절차도, 이해 당사자의 주장에 대한 검증 과정도 찾아볼 수 없다. 고속철 통합에 관심이 쏠리는 더 큰 이유는 바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거치면서 단행된 ‘철도구조개혁’에 미칠 충격파 때문이다. 수년의 준비 단계를 거쳐 2004~2005년에 단행된 철도구조개혁은 철도청이 직접 철도를 건설하고, 운영을 독점하면서 나타난 비효율과 서비스 저하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돈이 많이 드는 철도 건설은 준정부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이 맡고, 철도 운영은 다변화해서 대국민서비스를 높이고 효율도 증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른바 ‘철도 상·하 분리’로 철도 운영사를 여럿 두고 경쟁토록 하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었다. 그런데 고속철도가 통합되면 또다시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둘만 남게 된다. 애초 철도구조개혁의 취지에 안 맞는 상황으로 회귀하는 셈이다. 다음 차례는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통합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까닭이다. 그러면 정말 다시 철도청이 된다. 만일 정부에서 철도구조개혁이 시효가 다 됐다고 판단한다면 철도산업의 큰 틀을 다시 짜기 위한 공론의 장을 열어야 한다. 충분한 토론과 치밀한 분석을 거쳐서 어떤 체제가 철도 경쟁력과 국민 서비스 향상에 효과적일지 결정해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노조 등 특정집단이 아닌 국민을 최우선으로 바라봐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강갑생([email protected])

2025.12.16. 14:00

썸네일

美오스카 예비후보, 국제영화상 '어쩔수가없다'·주제가상 '골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주제가상 예비후보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이 포함됐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6일(현지시간) 제98회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과 주제가상 등 12개 부문 쇼트리스트(Shortlist·예비후보)를 발표했다. 국제영화상 부문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86개 국가 또는 지역에서 출품한 작품들 중 예비후보 15편을 추려냈다. '어쩔수가없다'와 함께 예비후보에 오른 작품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프랑스) ▶요아킴 트리에르 감독의 '센티멘탈 밸류'(노르웨이)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시크릿 에이전트'(브라질)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흥행작 '국보'(일본) ▶가자지구 소녀의 비극을 담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튀니지) 등이다. 주제가상 부문 예비후보로는 '골든'과 함께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의 '더 걸 인 더 버블'과 '노 플레이스 라이크 홈' ▶'아바타: 불과 재'의 '드림 애즈 원' ▶'F1'의 '드라이브' ▶'씨너스: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와 '라스트 타임(아이 신 더 선)' 등이 올랐다. 이날 발표된 예비후보에서 '씨너스: 죄인들'과 '위키드: 포 굿'은 캐스팅, 촬영, 분장, 음향, 시각효과, 주제곡, 주제가 등 8개 같은 부문에 나란히 오르며 아카데미 다관왕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최종 후보는 내년 1월 22일 발표되고, 시상식은 내년 3월 15일 열린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도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외국어(비영어)영화상, 남우주연상(이병헌)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케데헌'은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박스오피스 흥행상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또 북미 영화평론가·기자들이 수여하는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어쩔수가없다'가 각색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케데헌'이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골든') 후보로 각각 지명된 바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16. 13:42

썸네일

이혜정, ♥이희준과 첫 만남에 얼굴 잡고 뽀뽀 “보자마자 반한 것”(돌싱포맨)[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이혜정은 이희준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야노 시호, 이혜정, 박제니가 출연했다. 이혜정은 “친한 언니 생일 파티에 여러 명이 있었는데 남편이 저만 봤다. 그날 처음 본 것이다. 보자마자 반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혜정은 “연예인들이 많이 가는 클럽이었다. 클럽에서 서로 괜찮냐고 물을 수 있지 않냐. (귓가에 와서) ‘괜찮아요?’ 하더라. 살짝 쭈뼛하더라. 대답 대신 얼굴 잡고 제가 뽀뽀를 했다”라며 테토녀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오빠가 놀라더라. 그리고 답으로 뽀뽀를 해주더라”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혜정은 이희준이 역할에 따라 남편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사이코패스 같은 역을 더 많이 했다. 집에 있을 때도 그 눈빛이다”라고 말했다. 이혜정은 “남편이 미안하다는 말을 못 해서 사랑한다고 한다. 지금은 미안해, 사랑해를 잘 한다”라고 말했고, 야노 시호는 “추성훈은 ‘사랑해’는 잘 안 한다”라며 부러워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16. 13:41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