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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 센터, 열애설 1년 만에 결혼·임신 동시 발표 "소중한 새 생명" [Oh! 재팬]

[OSEN=연휘선 기자]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 출신 마츠무라 사유리가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해 열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난 3일 마츠무라 사유리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반려견들과 함께 촬영한 웨딩 화보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결혼과 임신을 직접 발표했다.  웨딩 화보와 함께 공개된 글에서 그는 "이번에 결혼과 더불어 소중한 새 생명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열애설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결혼설을 부인했으나 1년 여 만에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한 것이다.  마츠무라 사유리의 남편은 앞서 일본 도쿄의 한 기업에서 근무 중인 연상의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들은 약 2년 여의 교제 끝에 결혼했다. 임신 또한 현재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마츠무라 사유리는 지난 2012년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 1기로 데뷔했다. 노기자카46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현지 걸그룹으로 손꼽혔다. 이 가운데 마츠무라 사유리는 '너의 이름은 희망' 등 다수의 히트곡에 참여하며 그룹 전성기를 이끈 멤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그는 활동 약 10년 만인 지난 2021년 졸업 콘서트를 끝으로 팀을 떠났다. 이후 일본 현지 예능과 드라마에 출연하며 방송인이자 배우로 전향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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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신민아, 결혼 D-16...예비 신부의 설렘 가득한 '사랑스러운 보조개 미소'

[OSEN=박근희 기자] 배우 신민아가 예비 신부의 설렘 가득한 근황을 공개했다. 4일 신민아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자신이 하우스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L사의 특별전을 방문한 모습. 공개된 사진 속 신민아는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독특한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의상 속에서도 그녀 특유의 사랑스러운 보조개 미소는 여전해 보는 이들의 시선이 입증됐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로서의 설렘과 명품 브랜드 뮤즈로서의 우아함이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을 본 팬들은 “예신 미모 미쳤다” “사랑스러운 그 자체” “결혼식날 얼마나 예쁠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민아와 김우빈은 오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015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뒤 햇수로 약 11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 [email protected] [사진] 신민아 SNS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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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꼴찌 중에 꼴찌' 14경기 승점 2점 울버햄튼, "감독 바꿔도 아무 소용이 없다" 강등 현실로

[OSEN=정승우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추락하고 있다. 약 2,400억 원을 쏟아부은 대대적 보강에도 불구하고, 팀은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현재 빅리그 최악의 팀"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턴은 지난 시즌 잔류에 성공한 뒤, 더 높은 목표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스트란드 라르센, 톨루 아로코다레, 페르 로페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존 아리아스 등 영입에만 약 1억 4천만 유로(약 2,405억 원)를 투입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다. 프리미어리그 7연패, 14경기 2무 12패 승점 2점. 리그 최하위에 고립됐다. 시즌 초반 지휘봉을 잡았던 비토르 페레이라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로브 에드워즈가 긴급 투입됐다. 하지만 부임 후 3경기 연속 패배. 팀 분위기는 바닥이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12점. 이미 절망적인 격차다. 영국 현지에서도 '코치 교체 카드'가 다시 논의될 만큼 상황은 심각하다. 스포르트는 "감독이 바뀌어도 달라진 것이 없다. 선수단 내부는 완전히 침체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문제의 핵심은 득점력 붕괴다. 울버햄튼은 리그에서 8시간 넘게 무득점 중이다. 마지막 골은 10월 26일 번리전 패배 때였다. 현재 울버햄턴의 총 득점은 7골. 홀란(15골) 혼자보다도 적다. 울버햄튼의 상황은 다른 빅리그 최하위 팀들과 비교해도 가장 심각하다. 승점 2점인 울버햄튼은 세리에A 최하위 베로나( 승점 6), 분데스리가 최하위 마인츠(승점 6), 라리가 최하위 레반테·오비에도(승점 9) 모두 울버햄턴보다 높은 승점을 기록 중이다. 유럽 축구의 '웃음거리'가 된 울버햄튼이다. 구단의 프로젝트는 흔들리고 있다. 반등의 여지는 있는가, 아니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향하는가. 프리미어리그의 '최악의 팀', 황희찬의 소속팀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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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투병 3년 만에 떠난 유명 여배우, 日 70년대 신드롬급 원조 액션스타 [Oh! 재팬]

[OSEN=연휘선 기자] 1970년대를 풍미한 일본 배우 나카지마 유타카가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4일 일본 현지 매체들은 소속사 사이 프로덕션과 토에이가 나카지마 유타카의 비보를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나카지마 유타카는 지난달 27일, 일본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사망 원인은 평소 투병 중이던 대장암이다.  고인은 지난 2022년 대장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투병 중에도 작품을 병행하기 위해 애썼다. 이에 힘입어 지난 7월 개최된 영화 '트럭 야로: 고집불통' 개봉 50주년 기념 행사에도 참석했다.  당시 나카지마 유타카는 영화 주제가를 부르며 투혼을 빛냈다. 이는 생전 고인의 마지막 무대이자 공식 행사로 남게 됐다.  1952년생인 고인은 지난 1971년 미스 퍼시픽 일본 대표로 발탁되는가 하면, 같은 해 세계 미인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후 1973년 영화 '밤의 가요 시리즈: 여자의 노래'를 �諛÷막� 1970년대 일본 영화계를 휩쓸었다.  특히 '트럭 야로: 고집불통'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는데, 이를 통해 강렬한 액션 스타로 큰사랑을 받았다.  / [email protected] [사진] 공식 홈페이지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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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2연패’ 충격 빠진 中농구 “정당한 사유 없이 대표팀 차출 거부? 중징계…목표는 2028 올림픽 진출”

[OSEN=서정환 기자] 한국에 2연패를 당한 중국농구가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전희철 임시 감독이 이끈 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오후 7시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개최된 FIBA 농구월드컵 2026 아시아지역 예선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90-76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무려 12년 만에 안방에서 중국을 제압했다.  한때 32점까지 앞섰던 한국은 4쿼터 후반 후보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한국이 막판 점수차를 유지했다면 대중국전 역대최다점수차 승리도 가능했다. 한국은 중국에게 2연승을 거뒀다.  경기 후 충격에 빠진 중국은 라커룸에서 두 시간에 걸친 장시간 회의를 했다. 한국전 패배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반성이다. 중국의 자부심이었던 농구가 무너진 것은 그만큼 충격이 크다.  중국체육총국은 4일 특단의 조치까지 발표했다. 한국전 패배가 선수들의 정신적 해이에 있다고 보고 징계를 강화했다.  체육총국은 “국가대표선수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앞으로 정당한 사유없이 대표팀 소집에 불응하는 선수는 엄중한 처벌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저우치 등 NBA출신 스타들이 대표팀에서 열심히 뛰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중국언론 역시 “일부 스타선수들이 고액연봉에 물들어 투쟁심이 사려졌다”면서 저우치, 정판보 등 일부 선수들을 겨냥했다.  아울러 체육총국은 “남자농구의 목표를 2028 올림픽 진출에 두고 장단기적 목표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한국전 패배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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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털이라더니 재활용 다운 제품...무신사 "오기재 인정, 환불 조치"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자사에서 판매하던 노스페이스 패딩 상품의 혼용률이 잘못 기재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2일 무신사는 입장문에서 "고객 문의를 통해 일부 상품 정보에 오기재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문제 되는 상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무신사에서 노스페이스 패딩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을 구매한 고객이 충전재 성분을 문의하면서, 해당 상품이 판매 페이지에 설명된대로 '거위 솜털 80% 깃털 20%'가 아니라 이미 사용되었던 다운(오리털·거위털)을 재가공한 리사이클(재활용) 다운 제품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무신사는 "노스페이스가 새 시즌 제품을 발매한 이후 외주 판매 대행사가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기존 충전재 정보를 정확히 수정하지 않았다"며 "법적 책임 주체와 무관하게 당사는 믿고 거래하는 모든 고객의 적극적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환불 조치를 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신사는 향후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기타 섬유' 항목을 15% 이내 합계 비율로 세분화해 표기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덕다운, 캐시미어 등 7968개 상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자체 실시해 일부 문제가 있는 품목의 판매 중단과 환불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일 노스페이스도 최근 발생한 패딩 혼용률 오기재와 관련한 전수조사 결과를 내놓고 "모든 유통채널의 다운 제품 판매 물량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충전재 혼용률이 오기재된 제품 13개를 확인해 수정을 완료했다"며 "제품 정보가 잘못 기재된 기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문의 번호를 포함한 환불 절차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5.12.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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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1보] 재료 부족 속 숨고르기…혼조 마감

[뉴욕증시-1보] 재료 부족 속 숨고르기…혼조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월가에선 계절적 요인으로 왜곡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도 '침묵기간'에 들어간 만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는 부족했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96포인트(0.07%) 내린 47,850.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11%) 오른 6,857.12, 나스닥종합지수는 51.04포인트(0.22%) 상승한 23,505.14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04. 14:25

美제독, '마약선 2차공격' 의회보고…민주, 국방장관 탄핵 추진(종합)

美제독, '마약선 2차공격' 의회보고…민주, 국방장관 탄핵 추진(종합) 2차공격 여야평가 엇갈려…공화 "취할 조처 한 것", 민주 "곤경 속 선원을 살해"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이유미 특파원 = 미국 사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 의심 선박 생존자에 대한 '2차 공격'과 관련, 현장에서 작전을 지휘한 미 해군 제독이 4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출석했다.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은 이날 댄 케인 미 합참의장과 함께 의회에 출석, 상하원 군사위원회 및 정보위원회의 공화·민주 양당 지도부에게 해군의 해당 선박 공격 당시 상황을 비공개로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해군의 공격 당시 영상도 상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공격은 지난 9월 2일 이뤄졌다. 당시 미 해군은 카리브해에서 마약을 운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베네수엘라 국적 선박을 격침했는데, 격침 후 2차 공격을 가해 선박 잔해에 매달린 생존자 2명을 살해했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이들을 "전원 살해하라"고 지시했다는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가 나오면서 미군이 '전쟁 범죄'를 저지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2차 공격이 브래들리 제독의 명령에 따라 이뤄졌으며, 해당 작전이 미국을 위협하는 마약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법적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튿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자기는 생존자들을 보지 못했다면서 "선박을 침몰시키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브래들리 제독은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내각 회의에서 생존자 살해를 지지하느냐는 물음엔 "아니다. 나는 선박을 격침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으며, 헤그세스 장관 등을 처벌할 것인지에 대해선 "이게 전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들이 우리 국민 수백만명을 죽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를 청취한 의원들의 판단 및 평가는 소속 정당에 따라 극명히 엇갈렸다. 여당인 공화당은 해당 공격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옹호했고, 야당인 민주당은 당시 선박 생존자 2명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살해된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톰 코튼(공화·아칸소) 상원 정보위원장은 "9월 2일 발생한 1, 2, 3, 4차 공격은 완전히 합법적이고 필요했다. 그리고 공격들은 우리 군 지휘관이 취해야 할 조처였다"며 공격 영상에 대해 "나는 미국으로 향하던 마약이 실린 선박을 뒤집어 전투를 계속하려는 생존자 2명을 봤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코튼 위원장은 "소말리아나 예멘 해안에서 선박을 폭파하고, 테러리스트와 폭발물 또는 미사일이 남아있다면 다시 공격하는 것처럼 브래들리 제독과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원 정보위원회의 짐 하임스(코네티컷) 민주당 간사는 영상에 대해 "분명히 곤경에 빠진 두 사람이 어떤 이동 수단 없이 파괴된 선박에서 미국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지적했다. 하임스 간사는 이번 논란에 대해 의원으로서 목격한 "가장 문제 되는 것 중에 하나"라며 해당 영상이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양당 의원들 모두 브래들리 제독이 비공개 보고에서 헤그세스 국방장관으로부터의 '전원 살해' 명령은 없었다고 매우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예고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민주당 슈리 타네다르 하원의원(미시간)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헤그세스 장관을 겨냥해 "그는 무능하고,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 물러나야 한다"며 국방장관 탄핵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마약운반선 2차 공격뿐 아니라 헤그세스 장관이 지난 3월 미군의 예멘 후티 반군 타격 당시 민간 채팅앱 '시그널'을 통해 작전 정보를 관계자들과 공유해 국방부 규정을 위반한 것도 탄핵 사유라고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5.12.04. 14:25

"다양성이 미국의 힘"…레바논 혼혈 제주 고씨, 美하원의원 도전

"다양성이 미국의 힘"…레바논 혼혈 제주 고씨, 美하원의원 도전 주미 외교관의 손자 댄 고 "생활비 문제가 핵심…저출산 한국에도 시사점" 바이든 백악관·보스턴 시장실 근무…중간선거에 매사추세츠 6선거구 출마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송상호 특파원 = 댄 고(Dan Koh·40) 씨는 전형적인 지중해풍 중동인 외모다. 영어가 유창하고, 한국어는 기초적인 인사말 정도다. 하지만 한국의 피가 절반 흐른다. 부친을 따라 제주 고(高)씨를 성(姓)으로 쓴다. 제주도 출신의 조부는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다. 미국에 정착한 부친과 레바논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유럽인과 결혼했다. 아내의 가계도에는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가 섞여 있다. 5살과 2살인 두 자녀를 "German-Irish-Italian-Lebanese-Korean-Americans(독일·아일랜드·이탈리아·레바논·한국계 미국인)"이라고 부른다. 고 씨는 민주당 소속 보스턴 시장의 시장실과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 백악관에서 근무했다. 하버드대를 나와 고향인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의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지난 2022년 도전했다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재도전한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마주 앉은 고 씨는 자신의 출신 배경과 같은 '다양성'이야말로 "미국의 힘이자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경쟁자인 중국을 보자. 중국은 90%가 한족이다. 미국은 '소수로 구성된 다수'의 형태다. 그게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을 여러 세대에 걸쳐 여기 있었던 사람보다 근본적으로 열등하다고 말하는 대통령(도널드 트럼프)을 갖고 있다"며 "'누가 미국인이고 아닌지'에 대한 위계질서를 만들기 시작하면 우리 나라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9월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에 대해서도 "인종차별 집단에 던지는 미끼"였다면서 "유색 인종을 악마화하려는 시도였고, 한국인들을 하나의 예시로 사용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고 씨가 선거에 들고나온 캐치프레이즈는 '생활비 감당 문제'(Affordability)다. 최근 민주당이 가계의 고물가, 건강보험료 등의 이슈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공격하는 구호이기도 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자 가정의 생활비를 올리고 있다"며 관세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임금 소득을 올려 가계의 생활비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2~3명의 아이를 둔 친구들이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의 구입비를 도대체 어떻게 감당할지 매일 아침 고민하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본다"며 "저출산 현상을 겪는 한국도 같은 문제에 직면한 것 아닌가. 경제적 여력이 없으면, 아이를 갖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의회에 진출할 경우 한미 동맹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묻자 그는 "동맹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며 "평양이 서울에 가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에 직면한 한국인들과 달리, 미국인들은 대부분 "서울이 휴전선과 얼마나 가까운지 잘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리더십에 혼란(turmoil)이 있었다"며 1년 전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거론한 뒤 "미국에도 (리더십의) 혼란이 있다. 혼란이 있을 때마다 동맹은 흔들린다"고 말했다. 고 씨는 한국에 직접적인 연고가 없지만,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에는 예닐곱차례 가봤다면서 "한국 문화는 미국을 진정으로 특별하게 만드는 정신과 매우 유사하다. 우수함을 향한 거대한 추진력,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즐기는 문화, 가족에 대한 충성, 그리고 사회에서 받은 것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정신"을 조부와 부친으로부터 배웠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2.04. 14:25

뉴욕증시, 숨 고르며 방향성 탐색…혼조 마감

뉴욕증시, 숨 고르며 방향성 탐색…혼조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월가에선 계절적 요인으로 왜곡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도 '침묵기간'에 들어간 만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는 부족했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96포인트(0.07%) 내린 47,850.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11%) 오른 6,857.12, 나스닥종합지수는 51.04포인트(0.22%) 상승한 23,505.14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1천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직전주 대비로는 2만7천건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 대비로는 3만건 가까이 밑돌았다. 실업보험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 당위성을 약하게 만드는 재료다. 미국 연방 정부의 역대 최장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10월 고용지표에 공백이 생기면서 주목도가 더 낮은 실업보험 등의 지표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만 월가에선 이번 주간 실업보험 청구 데이터가 왜곡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추수감사절이 끼어 있어 계절 조정이 제대로 반영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씨티그룹은 이날 발표한 투자 노트에서 "이번 주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의 감소를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향후 몇 주 안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실업보험 결과에도 다음 달 금리인하 확률에 대한 시장의 베팅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7%로 반영했다. 주요 기업 실적과 주요 경제지표가 부족한 상황에서 증시는 보합권 횡보를 이어갔다. 지난주 가파르게 반등했던 만큼 이번 주는 대체로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는 양상이다. 오리온의 팀 홀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바닥이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나올 때마다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고 본다"며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왜곡됐으나 그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고 다음 주 연준의 금리인하를 막을 만한 데이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1% 이상 변동한 업종이 없었다. 산업과 금융, 에너지, 통신서비스, 기술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엔비디아가 2.16% 올랐고 아마존과 애플은 1% 이상 내렸다.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 부문을 감축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43% 뛰었다. 장 중 상승폭이 5.71%까지 오르기도 했다. 메타는 기존 페이스북에서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명까지 바꾼 바 있다. 오라클은 미래 기대 매출이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월가 분석들이 나오면서 3.18% 상승했다. 세일즈포스는 예상을 웃돈 3분기 호실적과 4분기 매출 전망치에 힘입어 주가가 3.62% 상승했다. 인텔은 7.45% 급락했다. 애플의 'M시리즈' 칩 생산을 내년부터 맡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단기 급등한 후 조정을 겪는 모습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30포인트(1.87%) 내린 15.78을 가리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04. 14:25

트럼프, 백악관 연회장 신축 설계자 교체…"영세업체라 버거워해"

트럼프, 백악관 연회장 신축 설계자 교체…"영세업체라 버거워해" 이견 빚은 건축가 대신 정부 건물 설계 경험 많은 업체 선정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종 논란에도 야심 차게 추진해온 백악관 연회장 건설을 담당하는 건축가를 교체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장 신축을 담당해온 건축가 제임스 맥크레리 2세를 샬롬 바라네스로 바꿨다. 맥크레리 2세는 3개월 넘게 연회장 설계를 맡았으나 지난 10월 후반부에 프로젝트 업무를 중단했다. 그는 연회장 규모를 키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제를 권고하며 이견을 빚은 적이 있다. 그러나 건축가 교체의 결정적인 이유는 맥크레리 2세가 운영하는 회사가 너무 작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일정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WP에 설명했다. 맥크레리 2세가 자진해서 그만뒀는지는 불확실하지만, 그와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반면 새로 선정된 바라네스는 수십년간 워싱턴DC에서 정부 건물을 설계하고 보수한 경험이 있다. 바라네스의 건축회사는 재무부 청사 본관과 연방총무청(GSA) 본부와 관련된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백악관 대변인실의 데이비스 잉글은 WP에 보낸 성명에서 "샬롬은 뛰어난 건축가로 그의 작업은 수십년간 우리나라 수도의 건축 정체성을 형성해왔으며 그의 경험은 이 프로젝트(연회장)의 완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과 맥크레리 2세 측에 따르면 맥크레리 2세는 여전히 연회장 프로젝트의 "컨설팅" 역할을 맡고 있다. 연회장은 약 8천300㎡ 규모로 1천명에 육박하는 인원을 수용하고 3억달러(약 4천425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크레리 2세의 회사를 아는 사람들은 교회, 도서관이나 주택 설계에 더 적합한 작은 회사가 연회장을 맡기에는 처음부터 너무 버거웠다고 말했다. 연회장 공사는 백악관의 233년 역사에서 외관상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지만 아직 백악관은 건설 계획에 대한 공적 검증을 받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건물 높이 등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WP는 지적했다. 연회장 건설 비용은 구글, 아마존, 애플, 록히드마틴 등 대기업들이 대거 기부했는데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 모종의 특혜를 받으려고 기부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각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은 지난 10월 20일 백악관 이스트윙을 철거하고 연회장 공사에 들어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5.12.04. 14:25

“처음 3팀의 제안을 받았다, 더 뛰고 잘할 수 있는 팀 선택” 김현수, LG·두산 대신 KT 택한 속사정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김현수(37)가 팀을 새롭게 옮긴 속마음을 밝혔다.  김현수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리더상을 받았다.  “선수들이 좋은 형이라고 얘기해준 덕분에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한 김현수는 “좋은 리더라기 보다는 좋은 동료가 돼서 선수들과 열심히 운동하고 야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통산 2221경기 타율 3할1푼2리(8110타수 2532안타) 261홈런 1522타점 1256득점 75도루 OPS .867을 기록한 김현수는 올해도 140경기 타율 2할9푼8리(483타수 144안타) 12홈런 90타점 66득점 4도루 OPS .806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김현수는 지난달 25일 KT와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하며 두산, LG에 이어서 개인 통산 세 번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원소속팀 LG와 친정팀 두산 모두 김현수에게 계약을 제안했지만 김현수는 가장 좋은 조건으로 진심을 보인 KT를 택했다.  이날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LG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와의 3년을 돌아보며 고마운 마음과 함께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김현수 역시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하트 포즈를 취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김현수는 “이적이 결정되고 나서 감독님과 통화도 했다. 아쉬움이 있지만 팀이 필요한 방향도 있는 것이니까 이해한다. 감독님이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자주 인사를 드리겠다. 그리고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잘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KT 선수단을 완전히 만나지는 못했다고 밝힌 김현수는 “(이강철) 감독님도 오늘 처음 뵙는다. 선수들도 아직 원래 알던 선수들밖에 만나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도 금방 친해질 수 있도록 내가 한 번 잘 다가가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입단이 결정되고 이강철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다”고 말한 김현수는 “감독님께서 ‘잘하자’, ‘파이팅 하자’고 하시더라. 나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내가 몸을 잘 만들어와서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달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T로 이적하는 과정에 대해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우려한 김현수는 “세 팀으로부터 처음부터 오퍼를 모두 받았다. 거기서 선택을 한 팀이 KT였다.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던 것에는 사정이 있었다. 죄송한 부분도 있고 말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LG) 감독님과 선수들은 아쉽지만 내가 더 경기를 뛸 수 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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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손흥민’은 세계 37위-‘라리가 구보’는 100위, 손흥민은 세계 무대 중심-구보는 아직 한 발 뒤… 순위가 증명했다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33·LA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디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북중미 월드컵 최고 선수 100인’ 순위에서 손흥민을 37위에 올렸다. 아시아권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번 평가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1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디애슬레틱은 현 시점의 경기력, 국제대회 성적, 대표팀 내 비중, 시장가치, 자체 지표인 FC26 평점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여전히 아시아 최고 공격수라는 평가가 확인됐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의 최근 변화를 특히 주목했다. 디애슬레틱은“LAFC에서 뛰는 손흥민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며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기량 저하 논란이 있었으나 미국 무대에서 다시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홈에 가까운 환경에서 경기할 가능성이 있으며 한국 대표팀의 리더 역할을 다시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에서는 손흥민 다음으로 이란 대표팀의 주요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가 51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베키스탄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는 86위, 일본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각각 98위와 100위에 포함됐다. 디애슬레틱은 "타레미는 빅리그에서는 다소 멀어졌지만 대표팀 공격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평가했고, 후사노프에 대해 “첫 월드컵을 맞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재능”이라고 언급했다. 미토마와 구보에 대해서는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보여준 선수들이지만 아직 다음 단계로의 도약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전체 1위는 프랑스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시티), 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 페드리(스페인·바르셀로나)가 뒤를 이어 상위권을 구성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는 8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알나스르)는 25위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한국시간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포트2에 배정돼 포트1·포트3·포트4에서 각각 한 팀씩을 만나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며 4개국씩 구성된 12개 조에서 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4. 14:14

“캐나다 걸리면 탱큐지!” 이천수가 예상한 조추첨…홍명보호 최고 꿀조합은?

[OSEN=서정환 기자] 한국이 포트1에서 강팀을 피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2026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이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개최된다.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사상 첫 포트2를 확정지었다.  포트2는 한국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다. 한국이 포트2의 강호들과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포트3, 포트4의 비교적 해볼만한 상대와 같은 조에 속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문제는 역시 포트1이다.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까지 최강자들이 포진했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최강자들을 만나는 것보다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만나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중 축구를 가장 못하는 캐나다를 만나면 천운이다.  이천수는 4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조추첨을 예상했다. 이천수는 “캐나다가 걸리면 탱큐다. 미국은 사실상 개최국이라 부담스럽다. 차라리 멕시코와 만나는 것이 낫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말하고 싶지 않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같은 팀보다는 멕시코가 낫다”면서 캐나다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포트3에서는 파라과이가 만만한 팀이다. 이천수는 “파라과이 괜찮다. 평가전 하는 파라과이와 본선 파라과이는 다르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추천했다.  포트4에서 아프리카가 가장 이상적인 팀이다. 이천수는 “아프리카팀들이 체격도 좋고 개인기도 좋다. 하지만 개인의 능력에 비해서 단합이 잘 안된다. 월드컵 경험이 없는 팀을 만나도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이천수는 그 중에서도 경험이 없는 카보베르데를 1픽으로 꼽았다. 그는 “만약에 카보베르데가 걸리면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 걔네가 강해도 이긴다.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단합이 안된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이천수의 꼴조합은 캐나다, 한국, 파라과이, 카보베르데다. 이런 대진이 나오면 한국이 조 선두도 가능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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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포르셰도 제쳤다…美컨슈머리포트 1위 꼽은 일본차

미국의 소비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일본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한국 브랜드들의 성적은 대체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올해 미국 내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 스바루는 종합 점수 82점을 기록하며 BMW를 제치고 31개 브랜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포르셰가 79점으로 3위였으며, 혼다(76점), 도요타(75점), 렉서스(75점) 등 일본 브랜드가 상위권을 촘촘히 채웠다. 혼다와 도요타는 직전 평가보다 각각 1계단, 4계단 상승했고, 렉서스는 3계단 떨어졌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74점으로 8위를 기록하며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기아는 5계단 떨어진 12위에 그쳤고 제네시스는 2계단 하락한 15위에 자리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72점을 받아 무려 8계단 상승한 10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평가가 도로 주행 테스트, 안전성 점검, 브랜드 신뢰성, 소유자 만족도 설문 등을 종합해 산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이크 피셔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수석 디렉터는 스바루의 1위에 대해 “우수한 성능과 편안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승 시 곧바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에서도 탁월하다. 검증된 부품을 공유해 일관되게 뛰어난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순위 상승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라며, 특히 여러 모델에서 대규모 설계 변경을 자주 하지 않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차종별 동향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보다 계속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전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2.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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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살해하던 아들에 경찰 발포…비극적 부자 사망

로스앤젤레스 주택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출동한 경찰이 아들을 사살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3일 오전 8시10분쯤 샌퍼낸도밸리 레이크 발보아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위협적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경찰은 먼저 피해자의 또 다른 아들을 만났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왔다며, 문제의 아들이 8년 전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전력이 있고, 어머니를 폭행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과거 사건 이후 수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경찰은 곧바로 주택 안으로 진입했다. 침실에서 아들은 아버지 위에 올라탄 채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었고, 경찰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아버지를 찌르기 시작했다.   LAPD는 “아들이 아버지를 계속 공격하자 경찰이 발포했다”며 “용의자는 총에 맞아 제압됐고,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아들과 아버지는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이 방 안에서 가위와 부엌용 칼을 발견해 증거로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 사건과 경찰 총격 사건(OIS)으로 각각 조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아버지 살해 경찰 발포 비극적 부자 경찰 총격

2025.12.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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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부자로 살까, 부자로 죽을까

미시간에 살던 로널드 리드(Ronald Read)는 늘 낡은 차를 타고 다니며 점심은 2달러짜리 샌드위치로 해결하던 소박한 사람이었다. 그는 주유소와 자동차 정비소에서 평생을 일한 성실한 노동자였고, 시간이 나면 동네 도서관을 찾던 평범한 미국인이었다. 그의 모습에서 ‘부자’라는 이미지를 떠올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난 뒤 공개된 그의 주식 계좌 잔액은 무려 8백만 달러가 넘었다. 그는 번 만큼 쓰지 않았고, 평생 미국의 우량주에 조용히 장기 투자를 했다. 아무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부를 키운 것이다. 생전에는 검소했지만, 2014년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 그는 부자로 죽었다. 그의 죽음 이후, 그는 브래틀버러 병원에 약 480만 달러, 자신이 늘 다니던 공공도서관에 120만 달러를 기부했다. 병원은 역사상 가장 큰 개인 기부를 받았고, 도서관은 그의 이름을 새긴 공간을 마련했다.   반면 리처드 퓨즈콘(Richard Fuscone)은 겉으로는 전형적인 ‘부자’였다. 노틀댐 대학을 졸업하고 하바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은 그는 대형 투자은행 메릴린치의 부회장까지 지냈다. 침실 12개에 욕실 12개, 실내 수영장에 극장까지 갖춘 호화 맨션에서 살았고, 이동할 때는 헬리콥터를 이용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자 그는 한순간에 무너진다. 과소비와 빚, 무리한 투자 탓에 그의 맨션은 압류되었고, 세금 문제와 법적 분쟁이 이어지면서 파산을 거쳐 감옥까지 다녀왔다. 엄청난 부자로 살았지만, 그의 가난한 죽음에 대해서는 세상에 알려진 바가 없다.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은 자신의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에서 두사람의 사례를 소개한다. 하우절은 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부자는 ‘얼마나 많이 버는가’라는 ‘소득’이 아니라 ‘얼마나 절제하고, 꾸준히 오래 기다릴 수 있는가’라는 ‘습관’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가난하게 살다가 부자로 죽은 로널드 리드의 검소함과 그가 남긴 재산, 그리고 그가 유언으로 행한 기부를 커다란 미덕으로 본다. 많은 사람이 로널드 리드의 검소함과 절약, 그리고 꾸준한 투자를 칭찬할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절약이 항상 지혜로운 것은 아니다. 돈을 모으고 현명하게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을 누리고, 사는 동안 기쁨을 경험하는 것 역시 재산의 중요한 쓰임이기 때문이다. 저축을 아무리 잘해도, 정작 본인은 그 돈을 한 번도 써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면 그것은 비록 ‘부자로는 죽겠지만, 가난한 삶을 산’ 것이다.   어머니께서는 생전에 내게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다. “생일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는다더니 나중에 잘 살려고 아끼다가 굶어 죽는다더라.” 절약도 좋지만, 너무 아껴서 삶 자체를 즐기지도 못하고 놓치지 말라는 의미로 하신 말씀이었다.     퓨즈콘처럼 빚으로 만든 성 위에서 허황된 삶을 사는 것도 피할 일이겠지만, 리드와 같이 재산을 늘리기만 하고, 자신은 즐겨보지도 못하는 삶 또한 바람직하지만은 않다. 늘 그렇지만, 지혜는 중용에 있다. 미래를 위해 늘 조용히 준비하면서도, 행복을 위해 오늘을 누려야, ‘부자로 살고, 부자로 죽을 수 있는 것’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부자 손헌수 로널드 리드 대형 투자은행 하바드 경영대학원

2025.12.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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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확산하는 '틱톡 도어킥 챌린지' 경보 발령

최근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유행 중인 ‘도어 킥(door kick)’ 챌린지가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경찰이 주민 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알링턴 하이츠 경찰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가정에서 현관문이 심하게 손상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사건 대부분이 틱톡에서 확산되는 장난성 ‘도어 킥’ 영상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챌린지는 청소년들이 집 앞으로 달려가 현관문을 힘껏 차고 곧바로 달아나는 행동을 촬영해 공유하는 것으로, SNS에서는 문을 쓰러뜨리거나 문틀을 파손하는 영상도 쉽게 확인된다.     경찰은 이러한 행동들이 단순한 장난으로 보일 수 있지만 주택 파손 피해는 물론 심야 시간대 갑작스러운 소음에 놀란 집주인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런 일들이 예기치 못한 대면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심각한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특히 부모들에게 자녀와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이 같은 행동이 초래할 수 있는 법적•물리적 위험을 반드시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Kevin Rho 기자도어킥 챌린지 틱톡 도어킥 경보 발령 경찰 조사

2025.12.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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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링시,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 세금 신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윌링 시가 넷플릭스, 훌루,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윌링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해당 서비스에 4%의 세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윌링 시는 이번 조치가 기존 통신세와 케이블 프랜차이즈 수익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2008년부터 2024년까지 통신세 수입이 약 160만 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유선전화 대신 휴대전화로 많이 전환하면서 이 같은 감소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케이블 서비스 가입자가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케이블 관련 수익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윌링 시는 케이블 라인과 중계기기 등 공공 인프라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세수 확보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윌링 시 이사회는 이번 주 열린 회의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세금 부과안을 치종 승인했다.     새로운 세금 부과로 가구당 연간 약 19~30달러를 추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윌링 시는 이를 통해 약 35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금은 넷플릭스, 훌루, 스포티파이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 적용된다.     윌링 시에 앞서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 시가 지난 8월 스트리밍 서비스 세금 5%를 승인해 구급 서비스 확충에 활용하고 있다. 시카고 시와 에번스톤 시도 이미 유사한 세금을 부과 중이다.     Kevin Rho 기자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리밍 서비스 케이블 서비스 세금 신설

2025.12.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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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한국계 캐롤튼 시의원 다시 나올 수 있을까?

 달라스 한인 사회는 한 때 한국계 시의원 ‘풍년’을 이뤘지만 현재는 시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상태다. 특히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해 있는 캐롤튼의 경우 한국계 시의원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행정 편의가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한국계 시의원을 다시 배출하기 위해 한인사회가 뜻을 모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달라스에서 가장 먼저 한국계 시의원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은 성영준 전 캐롤튼 시의원이다. 성영준 전 시의원은 2017년 텍사스 최초의 한국계 시의원이 됐고, 2020년 2월에는 연임에 성공했다. 그후 2023년 캐롤튼 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현 캐롤튼 시장인 스티브 베빅 후보를 넘어서지 못했다. 캐롤튼 시의원 임기는 3년이다. 두 번 연임이 가능하며, 그 후에는 출마할 수 없다. 다시 캐롤튼 시의원에 출마하려면 한 회기를 쉬고 출마해야 한다. 따라서, 성영준 전 시의원이 연임을 했기 때문에 다시 출마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전영주 전 코펠 시의원은 지난 2020년 12월 치러진 코펠 시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성영준 전 시의원에 이은 두 번째 한국계 시의원이자 코펠시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시의원이었다. 전영주 전 시의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치러진 선거에서 전영주 전 시의원은 코펠시 제5지구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그 후 전영주 전 시의원은 코펠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2024년 11월 열린 텍사스 주하원 제115지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 하지만 상대 후보인 민주당 소속 카센드라 에르난데스 후보에게 패했다. 또다른 한국계 시의원이었던 테미 서 전 프리스코 시의원은 올해 6월 열린 재선 도전에서 결선 투표까지 치르며 고군분투했지만 인도계 후보자에게 석패했다. 이처럼 달라스 한인사회에 한국계 시의원이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되면서 한국계 시의원 배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2024년 11월 캐롤튼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이 캐롤튼 시와의 행정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시로부터 행사 허가를 받는데 제약이 많았고, 비용도 예전보다 더 많이 소요됐다. 일각에서는 만약 성영준 전 시의원이 캐롤튼 시의회에 있었다면 이러한 어려움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성영준 전 시의원은 본지 인터뷰를 통해 “2024년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데 비용 문제라든가 허가를 받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었다”며 “아무래도 내가 캐롤튼 시의원으로 있었다면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튼 시의원에 다시 출마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성영준 전 시의원은 “현재는 내 비즈니스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절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만약 출마를 하게 되면 시장이나 카운티 커미셔너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답했다. 성영준 전 시의원이 아니더라도 캐롤튼에 다시 한국계 시의원이 배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6년간 코펠에 거주해온 전영주 전 시의원이 최근 캐롤튼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 전영주 전 시의원은 캐롤튼으로 이사한 이유에 대해 네 자녀들이 모두 독립했기 때문에 더 이상 큰 집이 필요 없게 돼 새 집을 찾던 중 캐롤튼에 자그마한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캐롤튼 시의원 출마 가능성에 대해 묻자 전영주 전 시의원은 “캐롤튼으로 이주한 이유는 절대적으로 가족 구성원의 변화 때문”이라며 “캐롤튼 시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이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롤튼 시의원에 절대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선거에 출마하려면 최소 1년 이상은 캐롤튼에 거주해야 한다”며 캐롤튼 시의원 선거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텍사스 주하원 선거에 재도전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전영주 전 시의원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전영주 전 시의원은 본인이 집을 구한 지역구는 ‘친한파’로 여겨지는 벤 범가너 하원의원의 지역구라고 지적하며, 굳이 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캐롤튼에서 큰 규모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한인 업주는 익명을 전제로 한 본지 인터뷰에서 “이 식당을 처음 오픈할 때 성영준 전 시의원이 큰 도움을 줬다”며 “시의회에 한국계 시의원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는 다시 한국계 시의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토니 채 기자〉시의원 한국계 코펠 시의원직 한국계 시의원 시의원 출마

2025.12.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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