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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안나, 박나래 갑질 논란에 '나도신나' 폐지..오디션 줄낙방 "자존감 하락" [핫피플]

[OSEN=하수정 기자] 개그우먼 허안나가 박나래와 함께 하려던 '나도신나'의 폐지에 이어 배우 오디션도 모두 떨어지면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허안나는 15일 "오디션 다 떨어지고 집에서 짜장면에 소주 한 잔하기"라며 "몇 일 전에 올린 프로필 돌린 영상이 사실 한 달 전 거예요! 그걸 늦게 편집해 올린건데 6군데는 돌렸는데 단 한군데도 연락이 없는거 있죠. 첫 번째 오디션에 한 번에 붙어서 이번에도 붙을줄....역시 세상은 녹녹치 않음을 또 한 번 느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세상엔 내가 좋아하는게 천지니까 불행을 행복으로 희석 시킬려고 짜장면에 소주 한 잔했습니당"이라며 "우린 또 맛있는 거 먹으면서 불행을 행복으로 채워서 비집고 나오지 못하게 만들자구요"라며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허안나가 오디션을 위해 프로필을 돌리는 장면을 비롯해 집에서 소주를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여러분 기억나세요? 배우 프로필 돌렸던 거? 사실 프로필 돌린 게 11월 20일 벌써 한 달 전인데 한 곳도 연락이 없다. 그래서 짜장면에 소주 한 잔 하겠다"며 "솔직히 좀 속상하더라. 떨어질 줄 알았지만 막상 연락이 없으니 자존감 하락 중"이라고 고백했다. 짜장 라면과 소주를 마신 허안나는 "불행을 행운으로 덧대는 중이다. 다시 도전할 의지가 차오른다. 기운 내자"며 스스로 힘을 내면서 응원했다. 한편 허안나는 박나래의 절친으로 지난 10월 웹예능 '나래식' 추석특집에 출연하며 친분을 자랑했다. 내년 1월 첫 방송되는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의 멤버로 캐스팅되면서 19년 지기 절친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등과 리얼 여행 버라이어티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박나래를 둘러싼 전 매니저 갑질 논란과 ‘주사이모’ 불법 시술 의혹 등이 터지면서 '나도신나'는 편성을 전면 취소했다. 현재 박나래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허안나 SNS, MBC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15.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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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맹폭에 유럽 분열…"우크라 걱정에 반격 못해"

트럼프 맹폭에 유럽 분열…"우크라 걱정에 반격 못해" "젤렌스키·나토총장, EU에 비판말라 요청…일부 회원국 EU 패싱도 고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을 맹공하고 있으나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걱정 등으로 통일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발표한 새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유럽이 문명의 소멸 위기에 있다고 지적하며 디지털 규제, 지속가능성 법률, 이민 정책 등 유럽 시스템 곳곳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이는 유럽에 큰 충격이었지만 EU 집행위원회 내부와 유럽 각국은 대응방안을 놓고 견해가 갈렸다. 익명의 당국자들에 따르면 일부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손을 뗄까 우려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에게 보복성 대응을 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다른 일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맹폭에 침묵한다며 반발했다고 한다. EU 차원의 대응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일부 정상은 집행위를 거치지 않고 트럼프 정부에 직접 대응하는 방식을 고려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EU가 미국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협상력을 높인다는 원칙을 뒤흔드는 것이다. 실제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EU와 좀처럼 소통하지 못한다면 독일을 포함한 개별 회원국이라도 미국과 협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다른 국가에서도 집행위를 우회해 트럼프 측과 유럽 문제를 양자 간에 논의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EU 지도자급 인사가 전했다. 유럽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문제가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소식통 2명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젤렌스키에게 '이제까진 당신을 지지했지만, 이제는 지속가능성 규정과 소셜미디어 과징금 문제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 EU 주요 인사는 "지난여름 우리는 미국과 무역, 나토 방위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등 3가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속이고 있었을 뿐 협상은 단 한 가지 '미국을 유럽에 붙잡아두기'였다"고 말했다. 러시아 동결 자산 활용을 둘러싼 EU 내 논쟁도 결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접근방식의 차이가 원인으로 해석된다.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대출로 활용하는 안에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 친트럼프 성향 정부는 반대하고 이탈리아와 불가리아, 몰타도 EU에 대안을 찾으라고 요구한다. 나탈리 토치 로마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러시아 동결 자산 문제에 대한 조르자 멜로니 총리의 유보하는 태도는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할까 우려해서라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을 향해 공세를 펼치고 우크라이나 협상을 압박하면서 EU 집행위원회의 테크업계 규제도 복잡해졌다. 집행위는 미국 빅테크에 공정한 규제를 적용하고 개방적 시장을 지향한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1년간 규제 집행에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규제 위반 조사나 과징금은 부과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안의 조사를 종결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사지 않으려 신중하게 균형을 맞춰왔다. 유럽의회나 다른 단체들은 타협 없이 EU의 자체 규정을 지키라고 압박하고 있기에 집행위로선 이같은 균형 맞추기가 어려운 일이었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도 유럽을 비판하면서 "그들은 약하다"며 "유럽은 뭘 어째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12.15. 6:25

‘미러부부’ 남편 “아내, 담배 끊으라며 자해..흉기로 허벅지 찔러”(결혼지옥)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미러 부부' 남편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아내에 대해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같은 공포, 같은 분노를 느끼는 ‘미러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과 싸운 후 격한 감정 변화를 겪었으며 10분 단위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울분을 쏟아냈다. 일방적인 호소에 남편도 지쳐갔다.  답답한 남편은 제작진에게 하소연을 했다. 남편은 “아내가 담배 냄새가 너무 싫다고 자해를 했다. 아내의 성격은 ‘담배 끊을게’ 하면 바로 끊어야 한다.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안 된다고 했다. 식칼을 들더니 순간적으로 본인 허벅지를 찌르더라. 정말 놀랐다”라며 아내의 극단적인 행동을 말했다. 이어 “이혼하자고 했더니 기둥에다가 머리를 박더라. 그 이후부터는 피한다. 또 어떤 자해를 할지 모르니까”라고 말했고 충격적인 모습에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15.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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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최초·14년 만의 3연패 대기록… 안세영, 린단·리총웨이 반열 오른 ‘배드민턴 여제’”

[OSEN=이인환 기자] 안세영이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제 ‘현역 최강자’라는 표현조차 부족하다. 기록과 흐름, 그리고 결과가 모두 안세영을 향하고 있다.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갈라 어워즈에서 2025년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여자 선수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며, 남녀를 통틀어도 린단(중국·2006~2008년)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2009~2011년) 이후 1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안세영은 이로써 여자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 3연패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수상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안세영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 탈락에 그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반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했고, 천위페이와 왕즈이(이상 중국) 역시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았다.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실패 역시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안세영의 시즌 전체 퍼포먼스는 모든 의문을 지워냈다. 안세영은 2025시즌에만 총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 1000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을 모두 제패했고, 슈퍼 750 대회에서도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까지 싹쓸이했다. 여기에 슈퍼 500 호주 오픈과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 우승까지 더하며 출전한 주요 대회를 사실상 독점했다. 특히 세계랭킹 1~15위 선수들의 의무 출전 대회 10개 중 8개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모두 정상에 섰다는 점은 압도적이다. 이는 단순한 우승 개수가 아니라, 투어 전체를 지배했다는 증거다. 안세영은 2023년 자신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도 스스로 경신했다. 성적은 숫자로도 완벽했다. 시즌 성적 68승 4패, 승률 94.4%. 단 한 번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상금 역시 76만3175달러(약 11억2000만 원)를 벌어들이며 투어 최정상급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 기록 경신은 아직 끝이 아니다.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일본의 레전드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더불어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추가하면, 남녀를 통틀어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최초의 단식 선수라는 새 역사도 쓸 수 있다. 조 편성은 쉽지 않다. 안세영은 첫 경기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상대하고, 이어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 미야자키 도모카, 그리고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와 차례로 맞붙는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미 2021년 이 대회를 제패하며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씻어낼 준비는 끝났다. 세계선수권 우승 실패라는 단 하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2025시즌 안세영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배드민턴 여제’로 자리 잡았다. 린단과 리총웨이의 이름 옆에, 이제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당당히 새겨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5.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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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내년 3월 이후 결혼"..2026년 진짜 장가가나 '운세' 대박 [순간포착]

-방송사(소속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톡파원25시'에서 전현무의 결혼운이 또 한번 언급됐다.  15일 방송된 JTBC ‘톡파원25시’에서 대만으로 향했다. 이날 전현무, 김숙이 대만에서 새점으로 운세를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실제 전현무의 교통사고 수를 맞혔던 곳이라고. 점술인은 “한번 겪었으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궁금한 것에 대해 묻자 전현무의 결혼운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여자친구 없다”고 말한 전현무.“사귀어본 적은 있나”는 질문에 말없이 묵묵부답으로 미소를 지어 웃음짓게 했다. 자막엔 ‘무수히 많았다’고 해 공개연애 2번의 이력이 있는 그를 소환하게 했다. 점술인은 “내년 음력3월 이후에 연애해야 결과가 좋다”며 깜짝 대답,김숙은 “지금 여자 아니다”고 몰아가자 전현무는“그럼 바로 이별통보하겠다”며 센스있게 받아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아무튼 3월 이후 연애로 결혼까지 가능하다는 점술에 전현무는“내년에 할 수 있다는 건가”라며 재차물었고 점술인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김숙은 “너 그거 임신 맞나보다”며 최근 최현우 마술사가 친 타로점을 언급, 당시 임신설이 언급된 바 있다.전현무가 임신을 상징한 여황제 카드를 뽑았기 때문.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 했던 것이다. 타로점에 이어 새점까지 “내년 연애하면 자녀운도 좋다”는  운세가 나오자모두 “온 우주가 돕는다”며 축하했고, 김숙도 “현무 내년에 (결혼)가는 거 아니냐”며 흥미로워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SNS, 방송화면'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15.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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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삽시다' 박원숙, 7년만에 프로그램 종영 오열 "수고 많으셨다"

[OSEN=하수정 기자] '같이삽시다' 박원숙이 프로그램 종영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 마지막 이야기가 살짝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과 사공주(박원숙, 혜은이, 홍진의, 황석정)의 에피소드가 소개됐고, 후반부 예고편에는 마지막 회 미리보기가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은 홀로 어딘가에 도착해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이어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 등이 차례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이들이 마지막으로 모여 단체 사진을 찍는 자리였고, 가라 앉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막내 황석정이 재롱을 피웠다. 사공주는 "기분이 이상하다"며 아쉬움을 대신했다. 맏언니 박원숙은 "감사하다. 그동안 우리를 보고 '저렇게 살고 싶다'고 그러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 거기가 어디냐, 그 맛집이 어디냐고 하는 분들도 많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다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동시에 화면에는 '7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같이 살이의 마지막 시간'이라는 자막에 등장했다. 감정을 가다듬은 박원숙은 "너무너무 진심으로 사랑을 보내준 분들이 많으셨다. 건강하시고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017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시즌3까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주를 마지막으로 2025년 종영하게 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같이 삽시다' 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15.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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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음으로" 정우성·현빈, 아빠되고 첫 드라마는 좀 다를까(메인코)[Oh!쎈 리뷰]

[OSEN=연휘선 기자] 마약 청정지대 한반도에서 벌어진 첫 마약과의 전쟁이 이랬을까. "아버지의 마음으로", 신변 변화를 겪은 두 배우 정우성과 현빈이 선택한 첫 번째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가 1970년대 한복판으로 시청자의 눈을 돌린다.  디즈니+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극본 박은교 박준석, 연출 우민호)는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 백기태(현빈)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의 소용돌이 속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을 배경삼아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가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과정을 자세하고 밀도 높게 그려낸다.  당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우민호 감독이 지난 2018년 선보인 영화 '마약왕'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전 공개된 1, 2회를 통해 본 '메이드 인 코리아'는 '마약왕'과 사뭇 다르다.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1970년대 한국에서 제조한 마약을 일본에 팔아 천문학적인 부와 권력을 거머쥐려는 남자와 그를 좇는 검사의 이야기라는 점 정도. 굵직한 뼈대를 토대로 우민호 감독은 단일회차 롱폼인 영화보다 다회차 시리즈에서 보다 디테일한 시대상과 등장인물들의 세밀한 성격 등을 짜임새 있게 풀어낸다. 시즌1 공개도 전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된 데다, 약 7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보면 디즈니+ 또한 그 방대한 시대상을 디테일하게 풀어내는 일이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공감한 모양새다.  이러한 시즌제 시리즈의 안착을 위해 '메이드 인 코리아'는 1회부터 세부적인 디테일 전달에 공을 들인다. 독재 권력이 형형하던 한국의 1970년대, 독재자의 친위대였던 중앙정보부. 그 안에서도 백기태는 권력의 핵심을 향해 언제나 예민한 안테나를 뻗어둔 야망 넘치는 남자다. 일본 오사카에서 남루한 한인촌을 전전하던 재일교포였던 그는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들을 고국으로 데려왔다. 월남전에서 불명예 제대하며 하늘을 찌른다는 '중정'에 자리잡기까지, 그는 일본에선 '조센징', 한국에선 '쪽발이'로 불리던 과거를 잊지 않고 성공을 위해 달렸다. 무고한 대학생도 '빨갱이'로 만들던 남산의 중정에서 백기태는 합리보다는 불합리, 도덕보다는 비도덕을 먼저 체득했다. 그런 그에게 아무리 나랏일하는 공무원이라도 마약범죄를 단지 돈벌이수단으로 여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듯 보인다.  그러나 험난한 시대에서도 정도를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은 있는 법이다. 백기태의 정반대에 검사 장건영이 있다. 필로폰이 왜 한국엔 '히로뽕'으로 먼저 알려졌을까. 과거 뉴욕타임스는 한국에 처음 마약 필로폰이 들어온 시기는 20세기 초반 일제강점기라고 보도했다. 일제가 강제징용자들에게 마약을 주입해 살인적인 전시 노동에 동원했던 것.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대한민국은 광복을 맞았으나 동시에 마약중동자로 전락한 강제징용 피해자들도 고국을 밟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그 중독자가 된 피해자의 아들로 장건영을 탄생시켰다. 원망할 수도, 동정할 수도 없는 부친 슬하에서 장건영은 오직 '마약 수사'에만 열을 올리는 검사가 됐다. 무장공비도 때려잡은 무공훈장을 받은 해병대 출신의 장건영 검사에게 마약사범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저 잡아야 할 범죄자일 뿐, 상대가 '중정 과장' 백기태라고 해도 다름 없다.  분명히 1970년대의 이야기이건만, 드라마는 현재에도 통용되는 듯 하다. 애석하게도 21세기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마약과의 전쟁을 새롭게 치르고 있는 데다 비상계엄마저 불과 1년 전이니. 마냥 역사책 한 페이지로 치부하기 어려운 현실에 '메이드 인 코리아'는 한 가지를 더한다. 연출적 디테일과 촘촘하게 쌓아올린 캐릭터들의 설정으로 시대상을. 백기태와 같은 재일교포 출신으로 야쿠자의 수양딸이 된 이케다 유지(원지안)라거나, 백기태를 수족 부리듯 하며 합법을 무기로 범법을 저지르는 황국평(박용우), 그에 기생하는 강대일(강길우), 반대로 여자는 검사가 될 수 없던 시대 수사관으로나마 정의로운 꿈을 실현하는 오예진(서은수)과 같은 조연들도 허투루 지나칠 수 없다.  다만, 그렇기에 초반의 구성은 다소 인물들의 설명에 할애된다. 특히 1회의 요도호 납북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은 동일 소재를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에서 최근 공개됐던 넷플릭스 영화 '굿 뉴스'를 연상케 한다. 단,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해당 사건은 해외와의 접촉이 차단됐던 시기적 배경을 감안해야 한다. 주인공이 일본을 상대로 한 마약 범죄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는지를 연상케 하는 도구 정도로 활용되기 때문. 연초를 물지 않고는 말할 수 없던 걸까 싶을 정도로 애연가들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설정은 다소 진부하기도. 이 밖에도 독재, 중앙정보부, 검사를 위시한 사법권력과 음지의 마약범죄자들 이야기는 일면 으레 봐온 누아르 장르의 기시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수히 많은 작품에서 다뤄진 1980년대에서 10년 더 들어간 시대가 지금은 단절된 어떤 연결고리를 연상케 한다. 현빈과 정우성을 위시한 출연자들은 물론 우민호 감독조차 어렸거나 태어나기도 전이며 현재의 2049 시청자들은 몰랐거나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아버지, 어머니 세대를. 유독 엄격하고 때로는 냉정했던 부모 세대의 생존방식은 어디서 비롯�磯째�. 동시에 먹고 사는 게 야만이었을 사람들과 그 틈에서도 정의를 지켜온 사람들의 행적은 이렇게나 달랐노라고 보여주는 듯 하다. 공교롭게도 정우성과 현빈 모두 아버지가 된 뒤 선택한 첫 드라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선대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을까. '삼식이 삼촌', '파인:촌뜨기들'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 현대사 초창기를 조명하는 디즈니+의 도전작 '메이드 인 코리아'다.  24일 1, 2회 동시 공개, 총 6부작. / [email protected] [사진] 디즈니+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15.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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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부부’ 아내 “남편, 강아지 집어던지고 침대에 칼 꽂아” 충격 사연(결혼지옥)[핫피플]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미러 부부' 아내가 남편의 폭력적인 모습을 고발했다.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같은 공포, 같은 분노를 느끼는 ‘미러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내는 “원룸 살았을 때 주차장에서 내 뺨 때린 것 기억하냐”라고 말했고 남편은 “뺨 때린 건 아니고 민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아내는 “내가 기절까지 했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남편은 인터뷰를 통해 “사실 고의성은 조금 있었다. 너무 사람이 격하고 몸싸움까지 하게 되고. 집사람이 격했다. 차라리 뺨을 한 대 때리면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그런 의도였다. 강도는 조금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아내는 “신혼 초에서 강아지를 키웠는데 옆에서 알짱거린다고 강아지를 집어 던졌다. 그때도 너무 충격받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아내는 “혼인신고하고 이틀 만에 술을 먹으러 나가서 연락이 안 되더라. 그리고 새벽에 들어왔다. 해가 뜨고 나서 들어온 것이다. 왜 전화를 안 받았냐니까 화를 내더라. 갑자기 칼을 가져오더니 침대 매트에 꽂더라”라고 말했고, 남편은 “그만 살자는 그런 의도였다”라고 변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15.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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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창단 첫 유소년 연고선수 강지훈·이우재 지명

[OSEN=서정환 기자] 고양 소노가 창단 후 처음으로 연고선수를 지명했다. 소노는 1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창단 첫 유소년 연고선수 지명식을 진행했다. 지명한 선수는 강지훈(171cm, 신양초등학교)과 이우재(161cm, 신도초등학교)로, 이들은 소노가 운영하는 유소년팀에서 활약했다. 이날 지명식에서는 소노 이기완 단장이 구단 유니폼과 농구화를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고, 부모님들도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지훈(만 12세)은 2025 KBL YOUTH 클럽대회에서 평균 12.5득점, 4.8리바운드, 1.5어시스트, 5.5스틸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고, 2025 KBL YOUTH DREAM CAMP 퍼스트팀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함께 지명된 이우재(만 12세)는 고양 오리온스에서 활약한 전 농구선수 이승현의 아들로, 신장 171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이우재와 함께 출전한 대회에서 평균 7.5득점, 7.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2025 KBL YOUTH 클럽대회에서 팀이 공동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고, 본격적으로 농구를 배우기 위해 명지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다. 소노 이기완 단장은 "소노 유스 클럽을 중심으로 연고지 유소년 선수가 프로 구단의 체계적인 지원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5.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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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대박 활약! 메스 원정 승리의 숨은 주역…“PSG 오른쪽은 결국 이강인” 현지 극찬

[OSEN=이인환 기자] 이강인(PSG)이 또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힘겨웠던 메스 원정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내며, 프랑스 현지 해설진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전력이 재편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PSG는 지난 토요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생생에서 열린 리그1 원정 경기에서 최하위 메스를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뒀다. 2025년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PSG는 예상보다 거센 저항에 고전했다. 경기 막판 연속으로 위기를 맞았고, 자칫하면 승점을 놓칠 수도 있는 흐름이었다. 이날 경기의 키워드는 ‘젊은 피’였다. 이브라힘 음바예, 캉탱 은드잔투 등 어린 자원들이 원정 승리의 중심에 섰다. 반면 일부 경험 많은 핵심 선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흐름 속에서 이강인의 플레이는 묘하게 대비됐다. 번뜩이는 장면과 아쉬운 장면이 공존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역시 이강인이었다. 전반 초반 PSG의 선제골 장면이 이를 상징한다.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 라인을 정확히 꿰뚫는 패스로 곤살루 하무스를 단번에 살려냈다. 하무스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PSG에 리드를 안겼다. 경기 흐름을 바꾼 장면이자, 이강인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프랑스 현지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15일 보도를 통해 “메스전에서 PSG를 구한 선수 중 한 명은 이강인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RMC 라디오 ‘애프터 풋(After Foot)’에 출연한 해설가 왈리드 아셰르슈르는 이강인을 강하게 옹호했다. 아셰르슈르는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PSG에서 오른쪽 측면 최고의 선수”라며 “대부분의 공격 자원들은 왼쪽에서 더 편하다. 크바라츠헬리아, 바르콜라, 음바예 모두 오른쪽에서는 움직임이 둔해진다. 결국 가장 잘 해내는 선수는 이강인”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이강인은 왼발 크로스 감각이 뛰어나고, 라모스를 향해 경기 흐름 속에서 찔러주는 패스가 정말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모든 평가가 장밋빛은 아니다. 메스전에서도 이강인은 경기 내내 공격 전개에서 기복을 보였다. 공격 포인트 외의 장면에서는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아셰르슈르는 “과거엔 존재감 없는 ‘플레인 요거트’ 같았지만, 요즘의 이강인은 확실히 다르다”며 변화에 주목했다. 관건은 경쟁 구도다. 우스만 뎀벨레가 곧 선발 라인업 복귀를 앞두고 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와 함께 PSG의 공격진은 이미 포화 상태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계속 기회를 받을지, 혹은 미드필더 3선 조합으로 내려가 새로운 역할을 맡을지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다. 분명한 건, 메스 원정에서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쓸모 있는 카드’임을 증명했다는 사실이다. 화제를 모은 이번 활약이 단발성으로 끝날지, 아니면 주전 경쟁의 분기점이 될지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대다. /mcadoo@osen .co.kr 이인환

2025.12.15. 5:48

프로축구 전북 신임 대표이사에 김승찬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현대자동차 김승찬 국내사업본부장이 구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겸직 체제로 구단을 총괄하는 김 대표이사는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국내판촉팀장, 강원과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내판매사업부장을 거쳐 올해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전북 구단은 “김 신임 대표이사는 30여년간 국내 영업 및 사업전략 분야 전반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경영 역량을 축적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이사는 “경영 노하우와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팬들의 성원으로 2025시즌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팬들과 함께하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2.15.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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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부부’ 아내, 공황장애→우울증..먹는 약만 6가지 “남편 때문에 몸 자꾸 안 좋아져”(결혼지옥)[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미러 부부' 아내가 남편 때문에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같은 공포, 같은 분노를 느끼는 ‘미러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사업을 하고 있었고 남편이 등장하자 아내의 표정은 급격히 굳었다. 아내는 남편과 있는 시간이 매우 불편해 보였다. 아내는 식사 전부터 약을 먹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밥 한 숟가락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내는 또다시 다른 약봉지를 꺼내 들었다. 아내는 “위장약 없이는 밥을 못 먹는다. 위가 경직되니까 이틀, 삼일 밥을 못 먹을 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편과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내는 급격히 몸 상태가 안 좋아진다고 했고 속이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아내는 몇 시간도 안 돼서 약을 세 번이나 복용했다. 아내는 “지금 남편이랑 결혼하고 몸이 자꾸 안 좋아지더라.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수면제, 공황장애, 우울증, 혈액순환개선제, 어지러움, 갑상선 항진증 (약을 먹는다)”라고 설명한 후 “남편이 감정 조절을 못 한다. 갑자기 폭발해 버린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15.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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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주년' 이은결, 과거 딩크족 고백.."좋은 아빠될 자신 없어서"(같이삽시다)

[OSEN=하수정 기자] '같이 삽시다' 이은결이 딩크족을 포기한 이유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사공주를 위한 특별 공연을 펼쳤다. 결혼 10주년을 앞둔 이은결은 "결혼 5년 차에 아이를 낳았다"며 "사실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아내를 설득해 보려고 했다. '그냥 둘이 살자. 난 좋은 아빠가 될 자신이 없다'라고 했는데, 내 와이프는 좋은 엄마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었다. 나중에 좋은 엄마가 될 기회가 없다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그때 아이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애가 몇 살이 되니까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고, 이은결은 "돌 거의 다 됐을 때 감정 표현하는 걸 보고 그때 느꼈다. 날 닮아서라기 보단 감정을 표출하는 게 굉장한 거구나 싶었다"며 "그때부터 아이한테 사랑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은결은 "아이는 알아서 큰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때 엄마들이 키우는 걸 아빠들이 못 봐서 그런 것 같다. '알아서 크는구나' 하는 이유는 엄마들이 알아서 키워서 그런다"며 웃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15.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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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키나와 동쪽 섬에 레이더 배치 가속…"中항모 감시"

日오키나와 동쪽 섬에 레이더 배치 가속…"中항모 감시"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섬(沖繩本島)에서 동쪽으로 약 360㎞ 떨어진 섬인 기타다이토지마(北大東島)에 레이더 부대를 배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성은 기타다이토지마 당국과 15일 레이더 부대 배치를 위한 토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방위성은 이르면 내년 초에 부대 조성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대에는 약 30명이 근무하게 된다.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은 이달 5일부터 약 1주일 동안 오키나와현 섬들 사이를 누볐을 때 기타다이토지마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며 포위하듯 항해했다. 이 섬의 레이더 부대는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통과해 태평양으로 가는 중국 항공모함과 항공기를 감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방위성은 태평양 도서 지역을 경계·감시의 공백 지대로 보고 정보 수집 능력 향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해설했다. 기타다이토지마 관계자는 "태평양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연합훈련을 하는 상황에서 (레이더 부대) 배치는 억지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12.15. 5:25

러 "우크라 나토 비가입, 평화 대화의 초석될 것"

러 "우크라 나토 비가입, 평화 대화의 초석될 것"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가능성을 언급하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비(非)나토 지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비가입 문제에 대해 "이 문제는 초석 중 하나"라며 "다른 문제들과 비교해 특별히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과 온라인 질의응답을 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일부 파트너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 강력한 안정 보장이 있다면 나토 가입 열망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강력히 반대하며 종전의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군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미국, 유럽 주요국 대표들과 만나 종전안을 논의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종전안에 대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측과 번갈아 만나며 합의안을 조율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접촉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알려주지는 않지만 베를린에서 대화가 마무리되면 미국이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에 열려 있지만 "진정한 평화와 진지한 결정에 열려 있다. 과정을 지연시키고 인위적으로 휴전을 조성하기 위한 속임수에는 열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는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크리스마스(오는 25일)까지 합의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마감일을 제시하는 것은 현재 가장 의미 없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5.12.15. 5:25

눈 당기며 "중국인과 식사"…동양인 비하 미스 핀란드 자격박탈

눈 당기며 "중국인과 식사"…동양인 비하 미스 핀란드 자격박탈 논란에 "두통 때문" 군색한 변명…정치권으로도 파문 확산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도 출전한 미스 핀란드 사라 자프체가 "중국인과 식사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프체는 지난달 말 자신의 SNS에 해당 캡션과 함께 자기 눈꼬리를 위로 잡아당기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두 눈을 좌우로 찢거나 치켜올리는 행동은 서양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주로 사용되는 제스처다. 사진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자프체는 "두통 때문에 관자놀이를 문지르는 모습"이었다는 군색한 해명을 내놨지만, 대중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미스 핀란드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자프체의 미스 핀란드 타이틀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한 개인이 국가적, 국제적 대표 역할을 맡게 되면 행동과 책임은 분리될 수 없다"며 자격을 박탈한 사유를 설명했다. 코소보 출신 아버지와 핀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프체는 지난 9월 미스 핀란드로 선정됐으며, 11월에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했다. 자프체가 미스 핀란드 왕관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논란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정치권으로도 확산 중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핀란드 극우 정당이자 연립정부 일원인 핀란드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자프체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그를 옹호했기 때문이다. 핀란드 야당 사회민주당 소속 나시마 라즈미아르 의원은 핀란드당 의원들의 행동에 대해 "유사한 사례가 너무 많아 총리가 전략적으로 핀란드당의 인종차별 행동을 인정해주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5.12.15. 5:25

'캄보디아와 교전' 태국 내년 2월8일 조기총선

'캄보디아와 교전' 태국 내년 2월8일 조기총선 보수 아누틴 총리·진보 국민당·탁신계 프아타이당 등 경쟁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최근 캄보디아와 국경 지대에서 교전 중인 가운데 의회가 조기 해산된 태국이 내년 2월 8일 총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총선 일정을 발표했다. 총선에서는 지역구 의원 400명과 비례대표 의원 100명 등 총 500명의 하원의원이 선출된다. 사전 투표는 내년 2월 1일 실시된다. 총선 지역구 후보자는 오는 27∼31일 출마 등록을 하며, 각 정당은 오는 31일까지 비례대표 후보 명부를 제출해야 한다. 또 정당별로 최대 3명의 총리 후보를 지명하고 그중에서 총리를 선출하게 된다. 공식 선거 결과는 내년 4월 9일까지 발표되며, 이후 15일 안에 새 의회가 소집돼 총리를 뽑는다. 앞서 지난 12일 아누틴 찬위라꾼 현 총리는 취임 석 달 만에 왕실 승인을 거쳐 의회를 조기 해산했다. 태국 법에 따르면 의회 해산 후 45∼60일 안에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 전임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헌법재판소 판결로 물러난 뒤 지난 9월 집권한 아누틴 총리는 당초 자신의 총리 취임을 지지한 하원 제1당 국민당에 내년 1월 말까지 의회를 해산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캄보디아와의 국경지대 무력분쟁이 다시 격화해 최소 31명이 사망, 태국에 민족주의 물결이 일면서 보수파인 아누틴 총리에 유리한 조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론조사에서는 진보 성향 국민당이 꾸준히 지지율 선두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선에서 국민당과 아누틴 총리가 이끄는 제3당 품짜이타이당,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인 패통탄 총리가 속한 제2당 프아타이당 등의 경쟁 결과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12.15. 5:25

정우성, 혼외자 논란 1년만에 복귀…가족 질문엔 "사적인 일"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이 불거진 후 약 1년 만에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사적인 소회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 못 드리는 것은 이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정우성은 '이번 작품 촬영 중에 가족관계에 변동이 있지 않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질문을 하는지 알겠으나 오늘은 작품을 위해서 여러 배우가 함께 모인 자리"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우성 외에도 우민호 감독,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 등이 함께 참석했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가 출생한 사실을 인정했다. 정우성 소속사는 당시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은 같은 달 열린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서울의 봄' 주연배우로 시상식에 올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정우성의 첫 OTT 시리즈 도전작으로,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무서운 집념으로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는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장건영 역할을 맡았다.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이번 드라마에서 배우 현빈은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명예와 부를 거머쥐려는 백기태 역할을 맡아 정우성과 호흡을 맞췄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5.12.15.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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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섬뜩하게 한 이재성의 헤더골…올 시즌 4호골 폭발, 평점 7.6 무난한 평가

[OSEN=서정환 기자] 이재성(33, 마인츠)이 바이에른 뮌헨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마인츠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2로 비겼다. 12승 2무의 뮌헨은 리그 선두를 달렸다. 마인츠(1승4무9패)는 18위로 강등위기다.  김민재 대 이재성의 코리안리거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73분을 소화하고 니콜라 잭슨과 교대했다. 92% 패스정확도를 보인 김민재는 가로채기 2회, 클리어링 2회를 기록하며 평점 7.3을 받았다.  이재성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이재성이 영웅이 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 22분 1-1 상황에서 이재성의 역전 헤더골이 터지면서 마인츠가 2-1로 뒤집었다.  시즌 4호골을 넣은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한국선수 중 최다골을 달렸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뛰면서 평점 7.6을 받았다. 그는 특히 단 한 번의 슈팅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는 해결능력을 선보였다.  김민재와 이재성은 한국대표팀에서도 빠져서는 안될 핵심자원이다. 부주장 이재성은 주장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김민재 역시 손흥민이 빠지면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5.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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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데뷔 30년인데 아직도 무대공포증 "내성적이라 마술 시작"(같이삽시다)

[OSEN=하수정 기자] '같이 삽시다' 이은결이 무대 공포증을 고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사공주를 위한 특별 공연을 펼쳤다. 중학교 3학년 때 마술을 시작한 이은결은 "내성적인 성격이라 부모님의 권유로 마술학원 광고를 보고 등록하게 됐다.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마술이 너무 재밌어서 고등학교 내내 오타쿠로 살았다. 덕후로 살면서 완전히 미쳐 있었다"고 밝혔다. "무대 설 때 긴장 안 하냐?"는 질문에 "원래 사실은 무대공포증이 있다. 내성적이라 마술을 시작했는데 그 성격이 완전히 바뀌진 않는다. 무대에선 무대 인격으로 서고, 실제적으론 항상 무대공포증과 싸운다. 새로운 걸 올리면 항상 떨린다"며 "그냥 평상시에는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걸 안 좋아한다. 활동하기 이전부터 시끌벅적한 곳을 별로 안 좋아했다. 무대에서는 화려한 조명에 사람들도 소리 지르니까. MBTI는 INFJ"라고 말했다. 황석정과 박원숙은 "반갑다. 나도 INFJ"라며 황석정은 "무대에 서기 전에 '내가 미쳤지 내가 이걸 왜 하지' 하는데, 그래도 떨면서 나간다"고 했다. 이은결은 "나도 시간이 좀 걸린다. 공연 시작 전에 20~30분 전에는 듣는 음악들과 루틴이 있다. 거기에 짐 캐리, 마이클 잭슨 영상을 보면서 이들과 같은 무대에 서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렇게 빙의한다"며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15.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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