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란 사태 진정 국면?…미국은 '군사옵션' 거듭 언급 [https://youtu.be/Zfr4nacgXTA] (서울=연합뉴스) 약 3주째 이어지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당국의 강경 진압 속에 일단 잦아드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당국의 인터넷 차단으로 시위 상황이 외부로 잘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알자지라는 일부 소도시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있을 뿐이며 준군사조직 바시즈 민병대 이외에도 군 특수부대가 시위 진압에 투입되면서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알자지라는 경제난에 항의하면서 시작된 시위가 유혈 사태로 번지자 많은 시민이 발을 빼기 시작했다면서도 "경제난에 대한 대중의 불만은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평온한 상태"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체포된 시위 가담자들을 엄벌하겠다던 이란 당국은 교수형을 집행하지 않겠다며 한발짝 물러난 상황입니다. 백악관은 이날 이란 당국의 반정부 시위대 강경 진압과 관련해 "살해가 계속되면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여전히 올라가 있다"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이란 국민의 경제적 고통과 자유 억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란) 정권에 있다"면서 "그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란 측 대표는 자국 내 시위 격화 배후에 미국의 개입이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군사 개입 시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 국방부는 남중국해에 배치됐던 항모전단을 미 중부사령부 작전 책임 구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최주리 영상: 로이터·AFP·DVIDS·X @YaarGhadimi·@NOELreports·@warsurveillance·@VividProwess·@A_M_R_M1·@koshercockney·@DahliaKurtz·@IliaHashemicom·@Osint613·알자지라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류재갑
2026.01.16. 0:26
美구금시설서 50대 쿠바 이민자 사망…교도관들에 피살 가능성 "몸싸움 중 목 졸려" 증언…국토안보부는 "목숨 끊으려다 사망"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구금시설에서 쿠바 출신의 이민자가 시설 요원들에 의해 피살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쏜 총에 30대 여성이 숨지면서 과도한 이민단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구금시설에서 이민자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ICE는 지난 3일 텍사스주 엘패소에 있는 캠프 이스트 몬태나에서 쿠바 출신 이민자 헤랄도 루나스 캄포스(55)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후 ICE는 루나스 캄포스가 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중 소란을 피워 격리시설에 수용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그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직원들이 목격하고 의료진을 불렀으나, 결국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사망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엘패소 카운티 검시관실의 한 직원은 루나스 캄포스의 딸에게 사망 원인을 '피살'로 분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해당 직원은 검시관이 '사망의 예비 원인을 목과 가슴 압박에 따른 질식'으로 보고 있다며, 독성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망 원인은 살인으로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루나스 캄포스가 숨진 날 격리시설에 있었다는 한 수감자는 WP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약이 없다고 항의하며 독방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자, 최소 5명의 교도관이 그와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그는 교도관들이 루나스 캄포스의 목을 조르는 것을 봤고, 루나스 캄포스는 계속해서 스페인어로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이후 의료진이 한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루나스 캄포스 측은 "이것은 살인사건"이라며 가해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토안보부 측은 WP에 루나스 캄포스가 자살 시도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그가 보안요원에 극렬히 저항하며 계속해서 자살을 시도했고, 몸싸움이 계속되는 동안 숨을 멈추고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즉각 의료진을 불러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결국 현장에서 사망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시설은 이미 열악한 환경과 이민자에 대한 신체 학대로 악명높은 곳이다. ICE 역시 자체 조사에서 연방 구금 기준 위반 사례를 수십건 지적한 바 있다고 W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1.16. 0:26
호주 '16세 미만 SNS 규제' 한달…계정 470만개 삭제·차단 앨버니지 총리 "효과 거두고 있어…세계 선도하는 입법 조치"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호주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먼저 청소년 보호를 위해 16세 미만 이용자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차단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500만 개 가까운 해당 연령대 계정을 삭제·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호주 온라인 안전규제 기관 e세이프티(eSafety)는 지난달 10일 관련 법 시행을 개시한 이후 지금까지 규제 대상인 10개 소셜미디어가 약 470만 개에 이르는 16세 미만 계정을 삭제·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호주의 해당 연령대 인구 1인당 약 2개 꼴이다. 줄리 인먼 그랜트 e세이프티 위원장은 이 같은 초기 수치가 고무적이고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e세이프티의 규제 지침과 플랫폼과의 협력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우리는 이 조치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발표할 수 있다"면서 "이는 호주의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계정 차단은 "세계를 선도하는 입법 조치"라면서 "이제 전 세계에서 이를 따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별 차단 계정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타의 경우 16세 미만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 약 33만 개·페이스북 계정 약 17만3천 개·스레드 계정 약 4만 개 등 총 55만여개 계정을 삭제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 법은 16세 미만 이용자의 계정 보유를 막기 위해 합리적인 조처를 하지 않는 소셜미디어에 최대 4천950만 호주달러(약 485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이용자는 로그인하지 않은 채 해당 소셜미디어 콘텐츠에 계속 접근할 수 있으며, 이용자나 부모는 처벌 대상이 아니다. 다만 계정 차단 이후 한때 '레몬8', '요프' 등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규모 소셜미디어들의 다운로드 수가 급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먼 그랜트 위원장은 이들 플랫폼의 실제 이용량 자체는 많이 늘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들의 소셜미디어 이용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법의 긍정적인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먼 그랜트 위원장은 "예를 들어 일부 사람들이 과속한다고 해서 (자동차) 속도 제한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다수 사람은 속도 제한 덕분에 도로가 더 안전해졌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e세이프티가 오는 3월 "세계를 선도하는" 인공지능(AI) 챗봇·AI 대화상대 앱 규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호주의 성과에 세계 각국 규제 당국이 주목하는 가운데 프랑스·덴마크·뉴질랜드·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와 유럽연합(EU) 등이 유사한 법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1.16. 0:26
노재헌 주중대사, 中에 신임장 제정…시진핑 "협력이 바른 선택" 베이징서 신임장 제정식…영국·이라크·팔레스타인·미얀마 등 대사 18명 참석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노재헌 주중대사가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노 대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시 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 대사를 포함해 튀르키예·영국·이라크·가나·우루과이·팔레스타인·미얀마 등 모두 18명의 새 주중대사가 나왔다.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대사들에게 "오늘날 세계는 100년 만의 변화가 가속하고 있고, 국제 형세가 어지러우며, 글로벌 도전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며 "분열과 대결, 제로섬게임에는 출구(出路)가 없으며, 세계를 '정글의 법칙'으로 되돌리는 것은 인심을 얻지 못한다. 지구에서 함께 살고 단결·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유일하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내가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내놓은 목적은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을 추동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언제나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인민의 마음을 마음으로, 천하의 이익을 이익으로 삼아 각국과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절들이 각지에 가서 둘러보고, 진실하고 입체적인 중국을 깊이 있게 이해해 중국과 각국의 우의·협력 심화에 긍정적으로 힘을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임장은 대사를 파견한 국가의 정상이 접수국 정상에게 외교관 임명 사실을 알리고 해당 외교관을 신용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제출하는 문서다. 통상 각국 대사는 부임 후 주재국 외교부 관리에게 신임장 사본을 먼저 제출한 뒤 활동을 시작하고, 이후 정해진 날에 주재국 정상에게 신임장 원본을 낸다. 이재명 정부의 첫 주중대사인 노재헌 대사는 지난해 10월 중국에 부임해 업무를 수행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1.16. 0:26
日미쓰비시, 美가스업체 11조원에 인수…수요 확대에 투자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천연가스 개발업체 '에선'(Aethon)을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쓰비시상사는 올해 상반기에 에선 주식 전량을 52억 달러(약 7조7천억원)에 취득하고, 부채 23억3천만 달러(약 3조4천억원)도 인수한다. 인수 총액은 11조원을 넘어 미쓰비시상사의 기업 인수 사례 중 최대 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대형 석유업체에 속하지 않은 비상장 독립 기업으로 텍사스주 동부와 루이지애나주 서부에 걸쳐 있는 분지에서 셰일가스를 개발하고 있다. 닛케이는 에선이 가스를 채굴하는 분지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기지가 집적된 멕시코만과 비교적 가깝다"며 2027∼2028년에는 LNG 환산 가스 생산량이 1천800만t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미쓰비시상사는 천연가스를 채굴해 액화한 뒤 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업체는 에선 인수를 통해 확보한 가스를 미국에서 판매하고 미국 이외 국가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발전량이 증가하는 신흥국의 가스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쓰비시상사가 대형 투자를 단행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LNG 수출 규제를 완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해설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1.16. 0:26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수처 체포 방해' 등 재판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윤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8개 재판 중 나온 첫 1심 결론이다. ━ 法 "헌법과 계엄법의 규정 정면 위배" 질책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부장 백대현)는 16일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의 선고기일을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 선고에는 약 1시간이 소요됐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는 전국가적 혼란을 초래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다각도에서 침해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다른 수단과 방법이 없는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하여 이뤄져야 한다. 헌법 및 계엄법에서 국무회의 심의를 특별히 명시하고 있는 것 역시 대통령의 국가긴급권 행사 권한 오·남용을 막고 그 독단을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는 계엄 선포 여부를 결정할 때 평시보다 국무위원 전원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전례없이 일부 위원에게만 국무회의 소집을 통지해 헌법과 계엄법의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해 통지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대통령으로서 누구보다 헌법을 준수하고 관련 법질서를 준수할 의무가 있는데도 도리어 대통령의 독단과 권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규정한 절차적 요건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으므로 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특히 경호처를 동원해 체포를 저지한 데 대해 “일신의 안위와 사적인 이익을 위해 대한민국에 충성하는 경호처 소속 공무원들을 사실상 사병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며 “훼손된 법치주의를 바로세울 필요성이 있는 점 등을 더해 볼 때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法 “尹, 국무위원 심의·의결권 침해”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의 심의·의결권을 침해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소집하는 경우 위원 전원에게 통지를 해야 하고 일부 위원에게 결여된 경우에는 그 국무위원의 심의권이 침해됐다고 봐야 한다”며 “교육부·과기부 장관 등 7명의 국무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했다”고 했다.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는 달리 봐야 한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일부 위원에게 소집통지를 하지 못한 데 예외규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전 대통령이 긴급성을 주장한 ‘국정원 선거 시스템 부정선거 의혹 해소’, ‘국회 예산 삭감에 따른 안보 위기 초래’ 등도 “국무위원 전원을 소집하지 못한 것을 정당화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소집 통지를 받았지만 대통령실에 늦게 도착해서 회의에 참석 못한 국토부 장관, 산업통산부 장관 2명에 대한 심의·의결권 침해는 무죄라고 봤다. ━ 尹, 허위 선포문 작성 유죄…행사 혐의는 무죄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을 허위 작성하고 이를 훼손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등) 역시 유죄 판단했다. 재판부는 “12월 7일에 서명이 이뤄졌는데도 내용은 마치 12월 3일에 작성된 것처럼 기재돼 있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허위의 공문서에 해당한다”고 했다. 다만 이 문서를 작성했을 뿐 외부에 공표하지는 못했다고 보고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 판단했다. 이를 폐기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기록물법위반·공용서류손상죄가 적용돼 유죄 판단을 받았다. ━ 외신 허위사실 공표는 무죄, 비화폰 삭제는 유죄 12·3 비상계엄 직후 외신에 ‘의원 출입을 통제하지 않았다’ 등 허위 사실을 표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는 무죄 판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홍보 비서관이 허위 여부를 판단해 내용을 거부할 권한이나 의무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 범죄의 증명이 없어 무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경호처 직원들에게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는 위법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같은 지시에 대해 “내란죄로 기소된 피고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 이뤄졌고 수사기관의 수사 공무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공수처, 내란 수사권한 있다…체포방해 유죄” 특검에서 가장 무거운 형을 구형한 ‘공수처 체포방해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역시 유죄 판단했다. 우선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주장과 달리 공수처에 내란 수사권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통령으로서 헌법 84조에 따라 불소추특권을 갖지만, 형사상 소추와 수사기관의 소추는 분명히 구분된다”고 했다. 형사상 소추에 수사기관의 수사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내란 혐의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관련 범죄’로서 수사할 수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내란우두머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는 사실관계가 동일해 중간 행위나 다른 원인의 매개 없이 직접 연결된다”며 “직권남용 수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내란우두머리 혐의가 드러날 수밖에 없는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라 하더라도 체포를 위한 압수·수색은 적법하다며, 이를 막는 건 공수처 검사들에 대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라고 봤다.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 역시 범죄지와 거주지가 용산구이므로 적법하다고 봤다. 이날 선고 직후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의 유죄 판결은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 행사와 형사 책임의 경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논리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향후 어떠한 대통령도 위기 상황에서 결단을 내릴 수 없게 되며, 통치 행위는 언제든지 사후적으로 범죄로서 재구성하게 될 위험에 놓이게 된다”며 “이 판결은 상급심에서 반드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항소를 예고했다. 최서인.김보름.석경민([email protected])
2026.01.16. 0:12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선 고지를 밟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19포인트(0.90%) 오른 4840.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11포인트(0.48%) 오른 4820.66으로 출발해 한때 4855.61까지 오르며 장중과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4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15일 종가 기준 3000조원을 넘어선 지 약 석 달 만이다. 코스피는 새해 들어 11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19년 9월(13거래일), 2006년 3~4월(12거래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긴 랠리다.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는 불과 160포인트밖에 남지 않았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236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1억원·59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도 3.43포인트(0.36%) 오른 954.59에 장을 끝냈다. 간밤 전해진 미국 기술주 훈풍의 힘이 컸다. 전날 뉴욕증시는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역대 최대 실적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엔비디아(2.14%)·TSMC(4.44%)·ASML(5.37%)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6% 상승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47% 오른 14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4만95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0.93% 오른 75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9%)·두산에너빌리티(6.48%)·삼성생명(5.65%) 등이 강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6%)과 삼성바이오로직스(-0.92%)·현대차(-2.13%)·HD현대중공업(-1.43%)·기아(-0.92%) 등은 약세였다. 상승 종목이 374개, 하락 종목은 507개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단기 상승으로 인해 피로도가 증가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면서 “순환매와 함께 업종·종목별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어, 추격매수보다는 저평가 종목의 옥석 가리기를 통해 순환매에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 대비 덜 올랐으면서도 펀더멘털이 견고한 방산·조선·전력기기·헬스케어 등으로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걸림돌은 우선 환율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9원 내린(환율은 상승) 1473.6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스코트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연초 10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달러값을 밀어 올린 데다, 원화값과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엔화 약세도 원화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백석현 신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의 조치로 원화값이 한번 올라갔다가 다시 하락하는 현상이 최근 반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원저는 한국 수출에는 호재지만,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통위가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를 삭제하며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점, 간밤 미국과 대만의 관세 합의가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칠 파장 등도 변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현재 주가는 반도체 등 수출 기업과 내수 기업 간 ‘K자형’ 양극화가 뚜렷하다”며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있지만, 해외 수요 변화에 따라 언제든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미국 반도체주 강세라는 호재가 충돌하고 있다”며 “상·하방 재료가 혼재된 만큼 장중 치열한 눈치 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지현.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16. 0:11
프리미엄 한식 반찬 브랜드 ‘한식대찬’이 영국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 덴비와 협업해 한식과 테이블웨어가 결합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형 식탁 문화를 제안한다. 이번 협업은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는 공통된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단순히 음식을 담는 도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사람, 식문화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개념이다. 덴비의 깊이 있는 색감과 견고한 스톤웨어 위에 ‘한식대찬’이 큐레이션한 팔도 명인 반찬을 담아, 가정에서도 완성도 높은 한식 테이블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식대찬’은 tvN ‘한식대첩’에 출연한 요리 명인들을 중심으로 전국 팔도의 식문화를 반찬으로 풀어내는 한식 전문 브랜드다. ‘팔도의 반찬을 한 상에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지역의 기후와 식재료, 조리법을 반영한 반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한식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한 임성근 셰프가 참여했다. 임성근 셰프는 ‘한식대찬’을 대표하는 셰프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짱TV’를 통해 덴비 테이블웨어 위에 ‘한식대찬’ 대표 반찬을 플레이팅하는 콘텐츠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콘텐츠에는 덴비의 대표 스톤웨어 라인인 ‘킬른(Kiln)’ 컬렉션이 메인 테이블웨어로 활용됐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오가닉한 쉐입과 깊이 있는 글레이즈가 한식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한식과의 높은 조화도를 보여줬다. 토치를 이용해 제품을 직접 가열하는 장면을 연출해 오븐·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 덴비 스톤웨어의 내구성과 실용성도 함께 강조했다. ‘한식대찬’은 이번 협업을 통해 브랜드를 식탁 위에서 경험되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확장했다. 팔도 명인의 반찬이 덴비 특유의 컬러와 질감 위에 담기며, 전통 한식은 현대적인 식탁 장면 속에서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재해석됐다. ‘한식대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지역과 명인, 식문화의 가치를 식탁 위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콘텐츠를 통해 한식 식문화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6. 0:10
[OSEN=조형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박병호 코치를 선임한데 이어 서건창까지 다시 선수로 데려오면서 낭만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16일(금) 내야수 서건창과 연봉 1억 2000만원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서건창은 5년 만에 히어로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서건창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LG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히어로즈로 이적해 그해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석권하며 리그 정상급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에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최종 201안타) 고지를 돌파하며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 7월까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서건창은 이후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서건창은 KBO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1,360경기에 출전해 1,431안타 41홈런 854득점 519타점 233도루 타율 0.297을 기록 중이다. 서건창은 “저를 많이 사랑해주셨던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로도 행복하다. 좋은 기억이 많은 곳으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잘 다독이면서 좋은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서건창의 친정팀 복귀를 환영한다. 풍부한 경험은 물론 히어로즈의 문화와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인 만큼 이번 겨울을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오는 25일(일)부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으로 합류해 훈련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16. 0:07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 이날 참석자 중 유일하게 지우베르투 시우바(50·브라질)만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입을 맞췄다. 신이 허락한 남자만 들 수 있다는 그 트로피다. 실바처럼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나 국가 수장만이 직접 만질 수 있다. 한국축구 레전드 자격으로 동석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FIFA 트로피를 한참이나 물끄러미 쳐다봤다. 그러더니 “미운 감정이 든다”고 솔직한 감정을 밝혔다. 이어 “갖고 깊어도 가질 수 없었던 월드컵. 그러나 희망을 갖는다. 김용식 원로 선생님이 이끈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1986년 저희 세대가 본선에 진출했고, 2002년엔 아들 세대가 4강에 올랐다. 손자 시대에는 월드컵을 한번 안아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그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선수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감독으로 참가했지만 세계의 벽을 절감했다. 올해 6월~7월 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열릴 북중미 월드컵 우승국에 주어질 월드컵 트로피는 이날 특별 전세기 편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이집트, 튀르키예, 오스트리아, 인도, 방글라데시 6개국을 거쳐 한국에 왔다. 150일간 전세계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월드컵 스폰서인 코카콜라가 2006년부터 6회째 진행하는 투어 행사로, 한국에 온 건 2022년에 이어 4년 만이자 5번째다. 17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한국 팬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순금으로 만들어진 월드컵 트로피 무게는 6.175㎏다. 하단의 받침대 위로 뻗은 두 손이 지구를 떠받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두 명의 선수가 승리를 만끽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담은 거다. 1974년 서독 월드컵부터 시상식 때만 우승국에 수여한 뒤 FIFA가 바로 회수해 본부 내 금고에 보관한다. 대신 우승국은 오리지널 트로피를 본 딴 ‘FIFA 월드컵 위너스 트로피’를 받아 영구 소장할 수 있다. 이전 월드컵 트로피인 ‘쥘 리메 컵(3대 FIFA 회장이었던 쥘 리메 이름 딴 트로피)’이 2번이나 도난 당한 여파다. 1970년 우승국 브라질에 영구 수여된 뒤 쥘 리메 컵은 1983년 도난 당한 이후 FIFA가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영구 소유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FIFA 레전드’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브라질 미드필더 출신 시우바는 A매치 93경기에 출전했고, 월드컵에 3차례(2002, 2006, 2010)에 출전했다. 2003~04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시우바는 24년 전 한일 월드컵 우승 순간을 돌아보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팀’이다. 모두가 함께하는 과정에서 노력과 겸손, 존중으로 만들어졌다. 시간이 흘러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 있었는지 더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기대하는 경기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브라질과 한국의 결승전을 볼 수 있다면 특별할 거다. 한국축구 성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한국축구 멤버 차두리 화성FC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영표 형과 (트로피에) 가장 가까이 갔던 선수였다. 후배들이 더 좋은 축구교욱을 받고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자철 레드앤골드풋볼 아시아스포츠 디렉터는 “월드컵에 두 번 나갔지만 탐난다. 갖고 싶어도 갖기 힘들다. 그래도 계속 문을 두드려 하고, 오늘 느낀 감정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는 말을 남겼던 이영표 해설위원은 “(트로피에) 아주 근처까지 갔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잠시 멀어진 것 같고, 우리 선수들이 아직 움켜쥐어 본 적은 없다. 그러나 가까이에 흔적을 남기면 어느 순간 기대하지 않았던 4강에 갔던 것처럼 우승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 레전드들은 ‘북중미를 향해! 하나 된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보드에 대표팀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꿈은 이루어 진다’라고 쓴 차범근 전 감독은 “축구인의 삶을 통해 느낀 건 가만히 있는데 스스로 되는 일은 없다는 거다. 꿈을 꿔야 하고, 움직여야 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정과 즐거움’이라고 쓴 차두리 감독은 “저는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열정은 제일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열정으로 꿈꿨던 보다 더 멀리 갔고, 축구장에서 너무 즐거웠다. 2가지가 합해진다면 분명 우리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누구도 기대하지 못한 큰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가자 8강으로’라고 쓴 이영표는 “트로피 가까이에 흔적과 히트맵을 남긴다면 다음 세대 후배들이 트로피를 움켜쥐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1.16. 0:06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클래시 로얄 선수 출신으로 클래시 로얄부터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까지 여러 종목의 사령탑을 맡아왔다. 리그 오브 레전드도 유스팀 감독으로 시작해 챌린저스 리그 지휘봉을 2년간 잡으면서 역량을 키워왔다. 다양한 세계선을 통해 경험을 축적한 만큼 그에게 긴장한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피어엑스 신임 박준석 감독은 2026시즌 목표 성적인 4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면서 각오를 다졌다. 피어엑스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1주차 농심과 경기에서 팀의 쌍포인 ‘디아블’ 남대근과 ‘빅라’ 이대광이 각각 1, 2세트 승리의 키잡이가 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피어엑스의 승리로 장로 그룹은 3승(1패)째를 올리면서 3패(1승)째를 당한 바론 그룹과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준석 감독은 “팀 개막전을 승리해 기분 좋다. 작년 LCK컵 때는 많이 패했는데, 올해는 첫 경기부터 승리해 기쁘다”라고 1군 데뷔 첫 승 소감을 전했다. 비 LOL 선수 출신으로 LCK 감독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많은 세계선을 거쳐왔다(웃음). LOL을 처음 맡았다면 부담이 됐을 것 같은데, 2년 동안 챌린저스 리그를 맡으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챌린저스 리그에서 2년을 경험한 덕에 부담스럽지는 않았다”라고 옅은 웃음으로 여유있게 답했다. 덧붙여 박 감독은 “사실 팀 개막전 2-0 승리는 생각하지 않았다. 2-1 정도로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 선수들이 생각 보다, 스크림 때 보다 더 잘해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피어엑스는 여러 전략적인 면모를 보였던 우선 첫 번째에서 일반적 선택인 선픽이나 블루 진영이 아닌 후픽을 골랐다. 농심이 진영을 블루로 정하면서 피어엑스는 1세트 레드 진영 후픽이라는 ‘첫 번째 선택’이 시작된 이후 가장 이레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치렀다. 코치 보이스 역시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선택 후픽을 가져갔을 때 이득을 볼 수 있다고 판단해서 팀 내부에서 그렇게 방향을 잡았다. 코치 보이스의 경우 초반 정글 동선을 설계할 때 정글 동선이 최적이 아닐 수 있다. 라인 개입을 하는 경우나 판단을 줄 때 좋은 것 같다. 선수들이 교전을 지고 멘탈이 나갔을 때 코치 보이스로 도움을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시즌 목표를 묻자 박준석 감독은 “현실적으로 4등만 해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꼭 월즈, 롤드컵에 가고 싶다. 감독을 꽤 오랜 시간 했다. 여러 종목을 거치면서 느낀 점은 선수들은 마음이 편할 때 경기력이 제일 잘 나왔다”면서 “타이트한 일정보다 느슨하게 하면서 선수들이 휴식하고 싶을 때 쉬고 멘탈이 나가면 회복할 시간을 주면 팀은 조금 더 나아진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라고 자신의 지도 철학까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준석 감독은 “다음 상대가 브리온이다.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16. 0:02
“대통령으로서 헌법 수호와 법 질서를 지켜야 함에도 권한을 독단적으로 남용하고 법 경시 태도를 보인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백대현 부장판사가 또박또박 판결문을 읽어가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낯빛이 굳어갔다. “피고인을 징역 5년에 처한다.” 백 부장판사의 선고가 끝나자 윤 전 대통령은 얼굴이 벌개져있었다. 그리고는 미동도 않은 채 서있었다. 3초간의 짧은 시간이었다. 다시 천천히 몸을 움직여 재판부를 향해 두 차례 고개를 숙였다. 변호인단에게도 고개를 끄덕였다. 퇴정하면서는 증인석에서 잠시 멈춰섰다. 그리고는 재판부를 향해 다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법정을 빠져나간 뒤에도 백 부장판사와 특검, 변호인단은 자리를 지켰다.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311호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선고가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남색 정장에 흰 와이셔츠 차림으로 입정했다. 창백한 피부색이었다. 재판부가 판결하는 동안 대부분 정면을 응시했지만, 유죄 판단을 할 때마다 눈을 빠르게 깜빡였다. 양형 이유를 설명할 즈음 백 부장판사가 “(계엄 선포 관련) 국무위원 전원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고 꼬집자, 윤 전 대통령은 양 입술을 꾹 눌렀다. 이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이 언급되면서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지적이 나올 때는 턱을 앞으로 내밀고 표정을 찌푸렸다. 그러나 백 부장판사가 “일신의 안위와 사적 이익 위해 대한민국에 충성하는 공무원을 사실상 사병화한 행위”를 언급하고, “피고인이 범행 관련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훼손된 법치주의를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질타하면서 윤 전 대통령 얼굴의 홍조의 강도는 더해갔다. 마지막 징역 5년 선고 때는 완연한 붉은색이었다. 이는 특검팀이 지난해 12월 26일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할 때와는 딴판인 모습이었다. 당시 특검이 양형의견을 펼치던 중간에 윤 전 대통령은 헛웃음 짓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59분간 최후 진술에서 “공소장이 코미디같은 얘기”라면서 비상계엄 선포가 ‘계몽령’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했다. 김보름([email protected])
2026.01.16. 0:02
[OSEN=장우영 기자] 가수 탑현이 진솔한 감성을 담은 더블 싱글로 돌아온다.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탑현의 더블 싱글 ‘어른이 되어버린 소년은’이 발매된다. 탑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른이 되어버린 소년’의 시선으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본다. 어른이 된 후에도 여전히 흔들리고 고민하는 마음, 성장 뒤 마주한 불안과 그럼에도 마음속에 남아 있는 꿈을 노래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어른이 되어버린 소년은’은 어른이 되면 괜찮아질 줄 알았지만 기대와 달리 더 멈칫거리고 쉽게 겁내게 되는 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낸 곡이다. 차분한 밴드 사운드로 시작해 기타, 베이스, 드럼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감정의 폭을 확장해간다.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가장 무모하고 용감했던 시절의 소년은 여전히 마음에 존재함을 인정하는 노랫말은 탑현의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만나 공감대를 자극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 탑현은 졸업앨범을 촬영하는 사진사이자 관찰자의 시선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설렘, 떨림, 아쉬움, 슬픔 등 다양한 순간과 표정을 기록하며, 각기 다른 얼굴과 삶의 태도를 포착한다. 영상 말미에는 카메라 앵글이 탑현에게 향하고, 이는 앨범 아트워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진한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다른 수록곡 ‘꽃 한 다발’은 졸업을 주제로 응원의 메시지를 풀어낸 곡으로, 타이틀곡과 마찬가지로 밴드 편성을 중심으로 하되 한층 담백하고 따뜻한 정서를 앞세운다. 꽃은 금세 시들지만, 그 안에는 말로 못다 한 축하와 잘 버텨줘서 고맙다는 진심, 새로운 시작을 향한 응원이 담겼음을 노래한다. 한편, 탑현은 ‘사랑한다고 말해줘’, ‘호랑수월가’, ‘T의 연애’, ‘내 세상은 너로 가득해’ 등 다양한 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더블 싱글을 시작으로 또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쏠린다. 탑현의 더블 싱글 ‘어른이 되어버린 소년은’은 16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발매에 앞서 탑현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신곡의 학교 투어 무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1.16. 0:00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의 운영사 RXC(대표 유한익)가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의 인기상 투표 및 글로벌 디지털 생중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프리즘 앱 단독으로 진행된 ‘골든디스크 업비트 인기상’ 투표는 누적 약 4800만 표를 기록하며 전 세계 K-팝 팬덤의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줬다. 이 같은 열기는 디지털 생중계로도 이어져 누적 시청자 수 504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골든디스크어워즈는 1986년 첫 개최 이래 객관적 지표와 공정한 심사를 바탕으로 ‘아티스트가 가장 선망하는 상’으로 자리잡은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특히 40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몬스타엑스(MONSTA X)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아이브(IVE) ▲올데이프로젝트(ALLDAY PROJECT) ▲제니 등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며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프리즘은 3년 연속 글로벌 디지털 생중계와 인기상 투표를 책임지며 대형 시상식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축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프리즘은 레드카펫부터 본식의 생동감을 온라인상에 생생하게 전달하며 누적 504만 명의 글로벌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프리즘만의 독보적인 테크 역량을 집약한 초고화질·초고음질 라이브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현지 열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6개 국어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지원해 전 세계 팬들의 시청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전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Global Impact Award with PRIZM'의 수상자에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Global Impact Award with PRIZM은 전 세계적으로 K-POP의 위상을 높이고 K-컬처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아티스트에게 시상되는 상으로, 유한익 대표가 직접 현장에서 시상했다. 수상의 영예는 전 세계 팬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JENNIE)에게 돌아갔다. 또한 프리즘 앱에서 단독으로 진행된 골든디스크 업비트 인기상 투표는 총 누적 투표수 4767만 6748표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팬덤의 폭발적인 화력을 증명했다. 약 2주간 진행된 투표를 통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올랐으며, 투표 결과 방탄소년단(BTS)의 진과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나란히 남녀 인기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프리즘은 티몬 의장 출신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프리즘은 국내 최고 권위 시상식들의 글로벌 단독 중계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K-컬처 팬덤을 결집하는 독보적인 미디어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중계 당시 380만 명의 시청자와 2220만 표의 인기상 투표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대형 이벤트에서 입증된 독보적인 테크 역량과 고감도·고화질 콘텐츠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현재 누적 시청자 1550만 명을 돌파하며 리테일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특급호텔과 프리미엄 해외여행 분야에서 독보적인 라이브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작년에만 3배 이상 성장하며 연간 거래액 1500억을 돌파했다. 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프리즘만의 차별화된 몰입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형 미디어 이벤트에 프리즘의 테크 역량을 결합하여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K-컬처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26.01.16. 0:00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옮긴 뒤 열리는 첫 공식 기자회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년 기자회견은 ‘함께 이루는 대전환, 모두 누리는 대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내외신 기자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2026년 대도약의 원년을 맞아 대전환을 위한 국정 구상안을 소상히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회견은 사전에 조율된 질문이나 각본 없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과 사회자가 직접 질문자를 지목해 민생·경제, 외교·안보·국방, 사회·문화 등 세 분야로 나눠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제·문화 분야에선 청년 전문 유튜버 2명의 질문 시간도 마련된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5. 23:57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 관장 등 삼성 일가가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기념 갈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고 이건희 선대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국보급 문화재인 ‘이건희 컬렉션’의 성공적인 첫 해외 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갈라 행사를 개최한다. 갈라 행사는 북미 지역에서 40여 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린 한국의 고(古)미술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이 선대회장의 ‘문화보국’(文化報國)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달 1일 폐막을 앞두고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이 회장과 홍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미국 정·재계 인사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주최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는 미국 내에서 K컬처의 품격을 높였다는 찬사와 호평을 받으며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개막 후 누적 관람객이 4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다.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걸작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등 국보 7건, 보물 15건을 포함한 문화유산과 미술품 330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미국과 영국의 주요 박물관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한국실 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등은 2021년 처음 전시 논의가 시작된 이후 2022년 시카고박물관(Art Institute of Chicago), 2023년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각각 한국실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NMAA 전시가 종료된 후에는 시카고박물관(3월 7일∼7월 5일)과 영국박물관(9월 10일∼2027년 1월 10일)에서 순회 전시가 이어진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5. 23:54
[OSEN=최이정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셰프들이 방송이 끝난 뒤에도 깊은 우정을 이어가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술 빚는 윤주모’로 사랑받은 윤나라 셰프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 돌잔치 현장을 공개했다. 윤나라는 “촬영이 끝나고 몇 달 뒤에 열린 아들 돌잔치 축하하러 기쁜 마음으로 와주신 흑백 이모삼촌들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중식당 호빈의 멋진 룸에서 잔치를 열 수 있게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신 후덕죽 셰프님 할아버처럼 따뜻하게 계속 지켜봐주셨어요”라며 각별한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호빈 최고~ 후덕죽 셰프님 사랑합니당”이라는 표현에서는 깊은 신뢰와 애정이 묻어났다. 후덕죽 셰프는 현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중식당 호빈에서 총괄셰프직을 맡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윤나라를 중심으로 후덕죽 셰프를 비롯해 ‘천생연분’ 박가람, ‘중식마녀’ 이문정, ‘아기맹수’ 김시현, ‘서울엄마’ 우정욱, ‘쓰리스타킬러’ 안진호가 나란히 서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이 담겨, 경쟁을 넘어선 가족 같은 분위기를 실감케 한다. 윤나라는 게시물 말미에 “좋은 분들과 소중한 인연을 만난 것이 가장 큰 행운”이라며 촬영 이후에도 이어진 관계의 의미를 되새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윤나라 셰프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5. 23:53
[OSEN=우충원 기자] “어부지리 8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 U-23 대표팀의 분위기는 무겁다. 경기력도, 결과도, 흐름도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럼에도 토너먼트는 시작됐고, 상대는 호주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8일 0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한국은 C조 2위로 간신히 8강에 올라섰다. 조별리그 성적은 1승 1무 1패.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이란전은 답답한 흐름 속에서 0-0 무승부로 끝났고, 레바논전은 두 차례나 리드를 내준 뒤에야 4-2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두 살 어린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0-2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결과적으로 8강에는 올랐지만, 내용은 충격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흐름이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 내내 무기력했고, 집중력은 쉽게 무너졌다. 골을 넣어야 하는 순간에도 공격의 방향이 보이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조직력이 흔들렸다. 최악의 경우 조 3위로 추락할 뻔한 상황까지 만들었다. 만약 이란이 레바논을 꺾었다면 한국은 그대로 탈락 위기에 몰릴 수 있었다. 결국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잡아준 덕분에, 경우의 수에서 살아남아 C조 2위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그 사이 호주는 자신들의 방식대로 토너먼트 문을 열었다. 호주는 D조 3차전에서 이라크를 2-1로 꺾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중국전에서 세트피스 한 방에 무너져 불안 요소를 남기기도 했지만, 태국과 이라크를 연이어 잡아내며 전력의 깊이와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중국 역시 조 1위를 충분히 노릴 수 있었으나 마지막 경기 태국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흐름을 놓쳤고, 결국 호주가 조 1위를 가져갔다. 이 결과는 중국 쪽에서도 복잡한 반응을 만들었다. 중국은 8강에서 한국이 아니라 C조 1위 우즈베키스탄과 맞붙게 됐다. 중국 내에서는 “한국을 만났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까지 나왔다. 시나 스포츠는 “한국은 지난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만큼 중국과 만나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중국 대표팀은 선수단 안정성과 전술 조직력 면에서 한국 대표팀을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한국이 토너먼트에서 더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니라는 식의 평가였다. 한국으로서는 반박하기 쉽지 않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보여준 내용이 그만큼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한국은 90분 동안 유효 슈팅 1개에 그쳤다. 공격 전개는 끊겼고, 빌드업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수비 조직력도 불안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경기 태도였다. 한 발 더 뛰는 움직임, 몸싸움에서 먼저 부딪히는 강도, 실점을 만회하기 위한 절박함이 경기장에서 보이지 않았다. “안 되는 날”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많은 부분이 무너졌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경기 후 “최근 몇 년 동안 본 경기 중에서 경기력이 제일 안 좋았다. 이유를 하나 꼽기가 어렵다”고 혹평했다. 이어 “가장 충격적인 건 선제 실점 이후 반응이었다. 골을 넣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몸싸움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열정이 충분히 보이지 않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력은 물론이고, 반응과 분위기에서 완전히 밀렸다는 지적이었다. 이민성 감독 역시 8강 진출에도 웃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상대 이야기가 나오자 “일단 우리 팀의 문제를 먼저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우리가 제다로 넘어가서 상대가 결정되면 분석을 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우리 팀이 일차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먼저 우리 팀을 분석하며 준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토너먼트 상대보다, 지금은 한국 스스로가 더 큰 문제라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이어 이민성 감독은 더 직접적으로 책임을 언급했다. “(우즈베키스탄전 한국의) 강점이라고 이야기할 부분은 없는 거 같다. 일단 내가 전술적으로 실수를 했다. 선수들 역시, 우리가 베스트 멤버를 짜는 상황에서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 다시 준비해서 잘 정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술과 운영, 그리고 선수단 구성까지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는 고백이었다. 한국 선수단은 이제 호주전을 앞두고 체력 회복과 분위기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14일 리야드에서 제다로 이동한 뒤 별도 훈련 없이 휴식을 취했다. 급격하게 떨어진 경기력과 정신적 흔들림을 되돌리는 과정이 우선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호주는 쉽지 않은 상대다. 이민성 감독은 “호주는 조직력과 공수밸런스가 좋으며 피지컬적으로도 강한 팀이다. 팀 전체가 잘 준비해서 태극마크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승부의 핵심은 “달라진 태도”와 “약속된 움직임”이다. 전술도 필요하지만, 그 전에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줄 반응이 달라져야 한다. 토너먼트는 한 번의 실수가 곧 탈락으로 이어진다. 지금의 한국이 반전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 [email protected] [사진] KFA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15. 23:53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방바이오창업보육센터는『글로컬대학30』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1박 2일간 「2025(2차)년도 K-MEDI 창업사관학교(2기) BM 로드캠프–IDEA LAB」을 운영했다. 이번 로드캠프는 K-MEDI 분야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린스타트업(Lean Startup) 기반의 사업모델(BM) 고도화와 실질적인 창업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고객 문제 정의부터 문제–솔루션 적합성 검증까지 단계별 실무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창업아이템의 시장성과 실현 가능성을 점검했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BMC)를 활용한 사업계획 수립 실습과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고객 세그먼트, 가치 제안, 수익 구조 등 핵심 요소를 구체화하며 사업모델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숲속자연교육농장과 영덕 지역 로컬기업 홍일식품을 방문해 체험형 콘텐츠 운영 사례와 지역 산업 기반 창업 사례를 살펴보는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K-MEDI와 지역 자원을 연계한 로컬 기반 창업 모델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권구명 한방바이오창업보육센터장은 “이번 BM 로드캠프는 실무 교육과 현장 체험을 결합해 참가자들의 사업모델 이해도와 실행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K-MEDI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연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5. 23:50
[OSEN=강필주 기자] 첼시의 주전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27, 첼시)가 축구가 아닌 의외의 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과시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찰로바가 최근 영국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 자신의 탁구 실력을 공개하면서 "축구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 탁구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첼시 유스 출신으로 팀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찰로바가 또 다른 스포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찰로바는 스스로 "정말 잘한다. 평소 항상 탁구를 친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삼촌과 아버지가 모두 테니스를 하셔서 실력이 좋으신데, 나 역시 그 영향을 받았다"면서 "탁구는 테니스와 비슷한 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과거 동료와의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 시절에는 에베레치 에제(28, 아스날)와 자주 탁구 대결을 펼쳤다. 에제 역시 실력이 뛰어나 우리 둘의 승부는 매우 치열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특히 여름 정원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탁구 토너먼트를 여는 것을 즐긴다"고 덧붙여 탁구에 대한 애정을 애써 숨기지 않았다. 새로운 동료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찰로바는 "최근 팀에 탁구대가 들어왔다. 아직 누가 잘하는지 모르겠지만 대결할 상대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첼시 동료 중 탁구 고수로 예상되는 인물로 윙어 제이미 기튼스(22)를 지목하며 "지능적이고 날카로워 보여서 잘 칠 것 같다"고 추측했다. 기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적했다. 한편 찰로바는 경질된 엔초 마레스카 감독 후임으로 새롭게 선임된 리암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도 팀 내 핵심 수비수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열린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1차전(2-3 패)에서도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첼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2)가 두 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벤 화이트(29)와 빅토르 요케레스(28), 마르틴 수비멘디(27)에게 실점하며 아스날에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15. 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