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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월드컵 절망적" 日 열도 충격...'최다골 에이스' 미나미노, 전방십자인대 파열 "2025년 마지막에 비극 닥쳤다"

[OSEN=고성환 기자] 일본 축구가 월드컵을 반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베테랑 미나미노 다쿠미(30, AS 모나코)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좌절됐다. 모나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프 드 프랑스 64강 오세르 원정 경기 도중 우리 팀의 미드필더 미나미노가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정밀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진단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모나코는 "미나미노의 빠른 회복을 위해 구단 전체가 함께 응원하겠다. 빨리 낫길 바란다, 미나미노! 우리가 항상 곁에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미나미노는 21일 스타드 드 라베 데샹에서 열린 오세르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겨울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2025년 마지막 경기였다. 모나코는 2-1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핵심 자원 미나미노가 쓰러졌기 때문. 이날 미나미노는 전반 36분 공을 되찾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심각한 부상을 직감한 듯 얼굴을 감싸 쥔 채 고통을 호소했고, 잠시 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세바스티앵 포코뇰리 모나코 감독은 "미나미노는 입원했다.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 십자인대 파열일 수도 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라지만, 초기 검사 결과는 긍정적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일본 축구계도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풋볼 존'은 "미나미노는 2025년 모리야스호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대활약 중이었다. 그는 프로 1년 차에도 왼쪽 무릎을 다쳤던 만큼 상태를 주시해야 한다. 모나코에서 공식전 21경기 4골 3도움으로 공격을 이끌던 미나미노가 장기 이탈한다면 클럽에도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된 상황. 일본 '사커킹'은 "월드컵 전 충격이다. 미나미노는 검사 결과 장기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돼 버렸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정상 복귀까지 8~10개월이 걸리는 만큼 북중미 월드컵 출전은 절망적인 일이 됐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미나미노는 2018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일본 대표팀에 부임한 이래로 꾸준히 주축 자원으로 활약해 왔다. 그는 모리야스 감독 체제에서 A매치 70경기 26골을 기록하며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을 자랑하고 있다. 클럽에서는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대표팀에선 언제나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다. 게다가 미나미노는 모나코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2023-24시즌 31경기 9골 6도움을 몰아치며 구단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고, 지난 시즌에도 43경기 9골 5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전반기 4골 3도움으로 제 몫을 하고 있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사상 첫 월드컵 8강을 꿈꾸던 일본 대표팀으로선 대형 악재다. 월드컵 우승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모리야스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가 경쟁하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B 승자와 함께 F조에 묶였다.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공격의 핵심인 미나미노까지 쓰러진 일본이다. '스포츠 호치'는 "미나미노는 내년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그는 주장 엔도 와타루가 없을 때는 주장 완장을 차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일본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2025년 마지막 경기에서 비극이 닥쳤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나코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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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스님레시피' 무단 도용 몰랐나?..알토란 측 "제작진 불찰" 수습 [핫피플]

[OSEN=김수형 기자]MBN 예능 ‘알토란’ 측이 레시피 무단 도용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가운데, 논란의 화살이 출연자 이상민에게까지 번지는 상황을 두고 “괜한 오해와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제작진이 직접 경위를 설명하며 “AI·SNS 검색 과정에서 출처를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라고 밝힌 만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알토란’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정위스님과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좀 더 면밀히 자료를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정위스님 측은 유튜브 채널 ‘정위스님의 채소한끼’를 통해 “지난 12월 7일 방송에서 이상민이 소개한 시금치 국수가 정위스님이 선보인 잔치국수와 요리 방식은 물론 재료와 양까지 동일하다”며 무단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국물에 통감자를 반 갈라 넣고 구기자가루로 간을 맞춘 뒤, 시금치를 생으로 올려 뜨거운 국물을 붓는 방식까지 같다는 주장이다. 정위스님 측은 시청자 게시판 문의, 방송사 제보, 방통위 권리침해 심의 신청, 내용증명 발송 등을 진행했다고도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시금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먹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비건·사찰음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테스트했다”며 “SNS와 AI 검색 과정에서 구기자가루로 깊은 맛을 내는 레시피를 알게 됐지만, 이 레시피가 정위스님의 유튜브에 소개된 메뉴라는 점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 없이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정위스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렸고, 스님께서도 조언을 해주셨다. 재발 방지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위스님 측이 주장한 ‘묵묵부답’ 논란에 대해서는 “고의로 대응을 지연한 것은 아니며 게시판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빠른 답변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사과드린다”며 “내용증명이나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결국 제작진이 출처 확인을 놓친 문제인데 출연자인 이상민까지 비난받는 건 과하다”는 반응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제작진 설명대로라면 해당 레시피는 제작 과정에서 검토·테스트된 자료를 기반으로 방송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고, 출연자는 제작진이 준비한 콘셉트와 구성에 따라 요리를 진행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자가 모든 레시피의 출처를 직접 검증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이상민이 마치 개인적으로 표절을 주도한 것처럼 몰아가는 건 무리”, “책임을 따질 건 따지되, 섣부른 단정과 머리채 잡기는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이번 사안은 제작진의 말처럼 출처 표기와 검증 시스템의 "불찰"로 불거진 것으로, 제작진이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재발 방지 대책이 실효성 있게 마련될지가 관건이다. 동시에 사실관계가 정리된 이후에는 불필요한 추측으로 논란 확대는 자제해야하는 반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방송화면'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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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피해 당한 女모델 누구?..주우재와 커플샷 찍었던 '도수코2' 최연소 우승자 ('동상이몽2')

[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모델 이현이가 아끼는 후배 진정선에게 통 큰 의리를 보여준 가운데, 결혼을 앞둔 진정선의 사기피해 스토리가 충격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정선이 사기피해 아픔을 고백했다. 이날 이현이는 남편 홍성기에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거창하게 말하면 상견례”라며 눈물을 보였다 알고 보니 주인공은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 최연소 우승자 출신이자, 이현이가 15년째 인연을 이어온 모델 후배 진정선이었다. 이현이는 진정선을 두고 “모델 후배이자 한솥밥 먹는 식구, 가슴으로 낳은 딸”이라며 “가족보다 더 자주 보는 사이고, ‘골때녀’ 시작할 때 모습이 내 과거 같아서 더 딸처럼 느껴졌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날 진정선은 예비신랑과 함께 이현이 부부를 찾았다.  95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한림예고 모델과 동창으로, 3년 전부터 연애를 시작해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이현이가 눈물을 보인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진정선이 최근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신종 사기를 당하며 결혼 준비에 큰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 진정선은 “중고차 플랫폼에 사기꾼이 중간에서 내 차를 올려 차량 구매 비용을 분할 지급하자고 했다”며 “잔금을 받아야 차를 보내는 날, 선입금하면 다시 돌려주겠다고 해서 보냈는데 그 뒤로 연락이 끊겼다”고 털어놨다. 결국 영문도 모른 채 탁송기사에게 차량을 넘겼고, 차와 돈을 모두 잃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현이는 “나도 비슷한 사기를 당한 적 있다. 내 손으로 사기꾼에게 카드랑 비밀번호까지 줬다”며 “정신을 홀리는 수법이라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특히 진정선은 이미 모델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지난 2015년 롯데홈쇼핑 이탈리안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아카이브56(ARCHIVE56)’ FW 컬렉션 론칭 당시 모델 주우재와 함께한 커플 화보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공개된 광고 컷에서 두 사람은 데님 재킷과 팬츠로 완성한 ‘청청 패션’을 선보이며 스타일리시한 커플 케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결혼을 앞두고 신종 사기 피해로 큰 위기를 맞은 진정선, 그리고 그런 후배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이현이의 통 큰 의리는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사진]'동상이몽2, 아카이브56 제공 '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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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리머니+폭행논란’ 울산 고참선수들, 김현석 감독 리더십 따를까

[OSEN=서정환 기자] 울산의 고참 선수들이 김현석 감독의 리더십을 잘 따를까.  축구계 관계자는 “울산이 감독선임 작업에 난항을 겪은 끝에 구단 레전드출신 김현석 감독과 합의해 선임이 임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울산은 곧 김현석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김현석 감독은 현역시절 울산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간판 공격수였다. 통산 373경기서 111골을 넣었다. 은퇴 후 지도자 변신도 울산에서 했다. 2012년까지 울산에서 코치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충남아산을 K리그2 2위로 이끈 김현석 감독은 올해 전남 지휘봉을 잡고 K리그2 6위를 기록했다. 빅클럽 울산을 맡기에 아직 지도자 경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국가대표와 해외파출신이 즐비한 울산은 늘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구단이다. 능력이 검증된 이정효 감독, 정정용 감독은 울산 감독직을 고사했다.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서정원 감독도 울산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울산은 여전히 3연패 주역인 선수들이 건재하다. 문제는 이 선수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코칭스태프의 리더십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 두 번이나 감독이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김판곤 전 감독이 시즌 중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소방수로 투입된 신태용 전 감독은 고참선수들과 갈등을 빚고 해임됐다.  이청용은 골을 넣은 뒤 ‘골프 세리머니’를 펼쳐 신태용 감독과 갈등을 수면위로 올렸다. 정승현은 “신태용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울산이 김현석 감독에게 기대하는 것도 결국 분열된 선수단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리더십이다.  울산에는 해외파, 국가대표출신 선수들이 즐비하다. 외국인 감독에게 지도받은 경험도 풍부하다. 이들을 한데 모으려면 지도자가 전술적으로 선수들에게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온화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사면서도 평가는 칼같아야 한다. 카리스마를 발휘하더라도 선수들과 등을 지면 안된다. 웬만큼 지도자 경력이 있어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제 김현석 감독은 친정팀 울산에서 능력이 출중한 선수들을 이끌고 무조건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책임감을 맡는다. 좋은 성적이 나면 최고의 자리지만 성적이 떨어지면 크나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는 곳이 울산이다.  김현석 감독이 ‘꿩 대신 닭’이란 평가를 뒤집고 친정팀 울산을 다시 정상으로 올릴 수 있을까.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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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로 삼전 주식?…한경협 '주식 기프티콘' 도입 건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FKI)는 국내 주식을 기프티콘으로 만들어 선물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식 기프티콘'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의 특정 상장 주식을 모바일 기프티콘 형태로 발행하는 신개념 금융투자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기존 유사 서비스보다 소비자 편의성과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한경협은 기대했다. 한경협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규모는 2020년 1분기 1231조원에서 올해 3분기 1221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주식 거래 규모는 274억 달러에서 1575억 달러로 6배 가까이 늘었다. 주식 기프티콘 서비스에 대해서는 국민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경협이 지난 10∼15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40대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500명 응답)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 이상(44.8%)은 향후 주식 기프티콘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주식 투자 경험자의 경우 이용 의향이 54.7%로 더 높았다.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224명에게 주식 기프티콘을 보내고 싶은 상황을 묻자 생일(29.6%), 명절·크리스마스·연말연시 등 시즌성 기념일(19.1%), 자녀·지인 투자 교육(18%), 학업·진로 관련 기념일(17.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47.8%)은 주식 기프티콘이 청년층 등 개인투자자의 유입 확대를 통해 국내증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협은 주식 기프티콘 서비스 정착을 위해 4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주식 기프티콘의 유통·판매가 가능하게 하고, 증여세 비과세 한도를 현행 주식 양도소득 기본공제 한도와 같은 연간 250만원 수준으로 지정하자는 것이다. 또 주식 기프티콘을 거래할 공공플랫폼을 구축해 유통 수수료를 낮추고 증권사 참여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주식 기프티콘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허용하되 레버리지 투자니 신용카드 현금화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해 월 이용 한도를 100만원 이하로 설정하는 보완책도 함께 제시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념일에 선물할 수 있는 주식 기프티콘 서비스가 도입되면 국내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선도적인 금융서비스로서 K-금융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정적인 금융자산 축적과 기업사랑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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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관계 요구..거부 시 폭행” 이호선, 노인 상담 시작하게 된 계기 밝혔다(4인용식탁)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이호선이 노인 상담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상담가 이호선이 출연, 절친으로 아나운서 이재용, 코미디언 정선희를 초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호선은 “이분들에게 빚을 졌다. 마음의 빚. 방송 처음 시작할 때 교양 프로그램에서 이재용을 봤다. 20년 됐다. 제가 뭘 해야 하는지 몰랐다. 방송을 알려줬다. 무섭기도 하지만 고마운 선생님이었다”라며 이재용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경림은 “워낙 스타일이 깔끔하고 진행도 칼같이 한다. 눈물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있는데 실제로 만나면 정겹다”라고 덧붙였다. 이호선은 “그전엔 안 그랬다. 지금은 말할 수 있다. 옛날에는 진짜 무서웠다. 눈에서 불이 나왔다. 지금은 늙어서 안 나온다. 혼자서 튀면 쳐다본다.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호선은 정선희와 라디오를 함께 하는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말 잘하는 사람 TOP5에 들어간다. 돈을 내고라도 하고 싶다. 가면 치유를 받고 온다. 들어가면서부터 안아주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재용은 “이호선은 큰누나 같은 느낌이 있다. 따뜻하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어린이는 오은영, 개는 강형욱, 중장년은 이호선이라고 이야기한다. 중장년 상담도 젊을 때 시작하셨더라”라고 물었다. 이호선은 “고등학교 때 영어를 좀 잘했다. 대회 나가서 상도 받았다. 영문학과에 갔는데 문학을 하더라. 그래서 심리학으로 바꿨는데 잘 맞더라. 상담을 하다 보니 간섭하는 걸 좋아하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도 친구들이 물어보면 답을 주는 걸 좋아했다. 나서길 좋아하는 것이다. 상담을 하다가 사람을 알게 되고 분석을 하는 게 너무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호선은 “아동, 청소년 상담도 많이 했다. 아이 낳고 산후조리를 하던 중에 새벽 엄동설한에 맨발로 80대 노인이 우리 집에 찾아왔다. 남편이 82세인데 매일 성관계를 요구한다더라. 거부하면 때린다더라. 이불을 덮고 발로 밟았다더라. 이렇게 살다가는 죽을 것 같아서 맨발로 뛰어나온 것이다”라는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이호선은 “그때는 부모님도 어떻게 사는지 몰랐다. 그분이 가시고 부모님께 여쭤봤다. 24시간 붙어 있으니 엄마도 죽겠다고 하더라. 노인의 세계가 다르다는 걸 알고 중장년층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다. 완전히 다른 세상인 것이다. 노인 상담하는 데가 아무 데도 없더라. 그러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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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고1 된 子에 억울함 토로 “부부싸움하면 판결..기분 나쁠 때도”(4인용식탁)[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박경림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아들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상담가 이호선이 출연, 절친으로 아나운서 이재용, 코미디언 정선희를 초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호선은 상단 사례 중 부부 싸움에 자식이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싸움 이후 자식에게 화해의 과정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박경림은 크게 공감하며 “부부 싸움 후에 아이에게 설명하면 아이가 크니까 ‘제가 들어 보니 아빠가 사과해야겠어요’ 하더라. ‘이번엔 엄마가 사과해야겠어요. (잘못이) 6 대 4요’ 하더라”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박경림은 “억울하고 가끔 기분 나쁠 때가 있다”라며 아들이 부부 사이에서 솔로몬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OSEN DB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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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긍정 파워…차현승, 축 '백혈병' 완치.."크리스마스 선물" [핫피플]

[OSEN=김수형 기자]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이 끝내 백혈병을 이겨내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투병 내내 “버티겠다”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스스로를 다잡아온 그가 마침내 기쁜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22일 유튜브 채널 ‘차현승’에는 ‘더 힘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차현승은 골수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으며 “결과가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쫄린다. 이건 어쩔 수 없다”며 긴장된 심경을 드러냈다. 이윽고 진료실에서 의사는 “깨끗하게 잘 완치됐다”고 전했고, 차현승은 “확실하게 들으니까 기분이 엄청 좋다. 너무 행복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의료진은 “이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도 된다. 다만 몸에 안 좋은 것만 피하라”며 3개월 뒤 추적 검사를 안내했다. 집으로 돌아온 차현승은 “완치 판정을 받고 집에 왔다. 믿기지 않고 기분이 너무 좋다”며 “병원에 갈 때는 5월쯤이었는데 지금은 크리스마스 직전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두 번째 삶을 선물받은 기분”이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완치 소식 뒤에는 쉽지 않은 시간들이 있었다. 차현승은 앞서 골수 검사를 마친 뒤 “역대급으로 아팠다. 마취가 풀리니까 너무 아프고 다리까지 저리다”며 고통을 털어놨고, 항암 치료 과정에서는 두통과 구역감, 오한, 수치 저하로 인한 재입원까지 반복해야 했다. 혈소판 감소로 모세혈관이 터지고 수혈을 받는 모습도 공개하며 투병의 현실을 숨김없이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SNS와 유튜브를 통해 “이번 항암이 가장 힘들지만 그래도 버팁니다”, “조금씩, 천천히, 끝까지 이겨낼게요”라며 초긍정 메시지를 전해왔다. 삭발한 모습으로 “빡빡이 너무 편하다”고 웃으며 농담을 건네는가 하면, “이 길이 처음엔 무서웠지만 이제는 나 자신을 믿기 시작했다”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차현승은 완치 소식과 함께 투병 당시의 속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들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지?’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지금도 싸우고 있는 환우분들께는 ‘무조건 이겨내야 해’라고 하기보다는 ‘이것도 지나갈 거야’라고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게 더 낫다고 말해주고 싶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차현승은 선미의 댄서로 이름을 알린 뒤 넷플릭스 ‘솔로지옥’, ‘피지컬:100’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최근에는 드라마 ‘단죄’ 등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9월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고, 이제는 재활과 오디션 도전 등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재활 과정과 도전들도 영상으로 보여주겠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버틸 것”이라던 초긍정의 다짐은 결국 완치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백혈병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두 번째 삶’을 맞이한 차현승. 그의 새로운 출발과 방송·연기 활동 복귀를 향한 기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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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 투병' 박원숙, 건강 문제로 '같이 삽시다' 돌연 종영…"고마웠소" 울컥 [핫피플]

[OSEN=장우영 기자] 큰언니 박원숙이 7년간 이끌어온 ‘같이 삽시다’를 떠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 네 자매의 마지막 동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같이 삽시다’의 기둥이자 맏언니로 자리를 지켜온 박원숙에게 이날의 작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박원숙은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좋기만 했는데 나이는 못 속이더라.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같이 살이가 고되게 느껴지기도 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쯤에서 물러나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했다”며 하차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박원숙은 “드라마 할 때는 대사 외우느라 힘들었지만, 이 프로그램은 너무 행복했다”며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원 없이 한 프로그램이라 감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박원숙은 프로그램 타이틀에 자신의 이름만 들어간 것에 대해 멤버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에게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한 달에 한 번은 보자”며 방송을 넘어선 끈끈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지난 7년의 기록은 박원숙의 애정을 증명한다. 총 32곳의 지역을 돌며 164명의 게스트를 맞이하는 동안, 그는 메니에르병 투병 중에도 글을 쓰며 추억을 기록하는 등 매 순간 진심을 다했다. 그는 “가장 오래 했던 방송인 ‘한지붕 세가족’(9년)과 비교해도 ‘같이 삽시다’는 힘든 줄도 모르고 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자부심과 사랑을 표현했다. 본업인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음에도 ‘같이 삽시다’를 항상 우선순위에 뒀던 박원숙은 “비중이 작더라도 나랑 잘 맞으면 욕심내서 연기를 하겠는데, 늘 ‘같이 삽시다’가 우선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제는 건강 회복을 위해 잠시 쉼표를 찍지만, 컨디션이 좋아지면 “죽기 전에 한 번 더 좋은 연기를 펼쳐보고 싶다”는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원숙은 ‘고마웠소’라는 짧지만 묵직한 메시지로 7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시청자분들이 매번 챙겨봐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행복했고 감사했다”며 끝까지 시청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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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검열 많이 해도 나락..재혼 아닌 연애할 것”(4인용식탁)[핫피플]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상담가 이호선이 출연, 절친으로 아나운서 이재용, 코미디언 정선희를 초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선희는 “어느 순간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공중분해됐다. 내가 일군 땅이 진짜 내 거였나 싶었다. 내가 만약에 다음 기회가 있어 살아간다면 내 것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SNS 교류하지 않는 이유이다. 집과 가족은 나만의 숨 쉴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그게 다 사라지면 못 견딜 것 같았다. 사람들의 반응과 무관한 기쁨을 갖추는 게 날 살리는 양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호선은 이런 성향은 오래 살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혼자 오래 살겠네”라고 말했고 “나는 연애는 할 것이다. 65세부터 엔조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용은 검열을 많이 하게 되지 않냐고 물었고, 정선희는 “검열을 많이 해도 나락 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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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중심으로 '산타랠리' 시동…강세 마감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으로 '산타랠리' 시동…강세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는 없었다. 다만 연말 연휴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흐름이 유입되면서 산타 랠리 흐름이 나타났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79포인트(0.47%) 오른 48,362.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3.99포인트(0.64%) 상승한 6,878.49, 나스닥종합지수는 121.21포인트(0.52%) 오른 23,428.83에 장을 마쳤다. 연말 연휴 기간을 맞아 격렬한 변동성은 없었다. 비교적 한산한 거래 속에 거래량도 S&P500 지수의 경우 지난 19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시장을 떠받칠 만한 호재도 내리누를 악재도 없었던 가운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 매수세는 이어졌다.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산타 랠리는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2거래일에 걸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가리킨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칩 'H200'을 내년 2월 중순부터 중국에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1.44% 올랐다. 오라클도 웰스파고에서 목표주가를 전장 종가 대비 46% 높은 수준으로 제시한 데 힘입어 주가가 3.34% 상승했다. 올해 증시를 주도했던 AI 및 반도체 테마주가 한동안 조정을 받았던 만큼 연말로 접어들며 저가 매수세가 집중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1% 상승했다. 프라임캐피털파이낸셜의 윌 맥고프 투자 총괄은 "주가를 움직일 만한 요인은 그다지 많지 않다"며 "모두가 당연히 '산타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S&P500 지수가 3년 연속 20%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에는 어느 정도 변동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산업과 금융, 에너지, 소재는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만 약보합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인수를 놓고 넷플릭스와 경쟁 중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4.29% 뛰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주가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위해 파라마운트에 404억달러의 개인 보증을 선 영향이다. 한국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은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제기됐다는 소식에 3.36% 하락했다. 쿠팡의 주가는 지난 9월의 전고점 34.08에서 23.20달러까지 무너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내년 3월까지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47.1%로 높여 반영했다. 전날 마감 수치는 44.2%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83포인트(5.57%) 하락한 14.08을 가리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22. 14:25

"美, 규모·전투력 키운 차세대 전함 앞세워 '황금함대' 추진"

"美, 규모·전투력 키운 차세대 전함 앞세워 '황금함대' 추진" WSJ "주력 구축함, 배수량 3만t으로"…中 해군력 대응 차원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해군이 기존의 주력 군함들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함정들로 새로운 함대를 띄운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존 펠란 해군 장관과 함께 이 같은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 함대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을 갖춘 대형 군함(구축함) 여러 척과 이보다 많은 소형 호위함(소형 수상전투함)들로 구성된다.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배수량 약 9천500t)이다. 그러나 이들 함정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구축함은 규모를 3만t으로 키우고, 전자기 레일건과 지향성 에너지 레이저 같은 미래형 무기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2030년 첫 선체를 인수하는 것을 목표로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 당국자는 전했다. 함대에 소속될 호위함들은 해안경비대가 발주한 레전드급을 기반으로 한다. 호위함 건조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HII)가 맡았다. 이 회사는 건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조선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해군도 미국 내 신규 조선소를 개설하고 기존 조선소를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WSJ이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관여한 이번 함대 구상은 날로 커지는 중국의 해군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의 차세대 방공 시스템인 '골든 돔'처럼 황금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반영해 명명됐다고 한다. 다만, 이번에 발표될 새 함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노후화한 기존 함대를 대체하기 위해 웅장한 규모와 외관에만 치우친 나머지 비용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마크 몽고메리 전 해군 소장은 WSJ에 새 호위함의 경우 수직발사 시스템이나 이지스 방어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전술적 활용도가 전무하다"고 말했다. 그는 황금 함대의 전함 건조에 한 척당 50억 달러가 든다면서 '전함은 멋있어 보이는 배'라는 대통령의 비주얼 중시 기조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2.22. 14:25

[뉴욕증시-1보] 기술주 중심으로 '산타랠리' 시동 …강세 마감

[뉴욕증시-1보] 기술주 중심으로 '산타랠리' 시동 …강세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는 없었다. 다만 연말 연휴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흐름이 유입되면서 산타 랠리 흐름이 나타났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79포인트(0.47%) 오른 48,362.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3.99포인트(0.64%) 상승한 6,878.49, 나스닥종합지수는 121.21포인트(0.52%) 오른 23,428.83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22. 14:25

‘원진서♥’ 윤정수, 혼주석 채운 외숙모에 애틋 “치매 온 母 변 치워줘”(조선의 사랑꾼)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윤정수가 외삼촌, 외숙모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 원진서 부부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윤정수는 결혼을 앞두고 혼주석에 앉을 외삼촌, 외숙모를 소개했다. 돌아가신 어머니는 청각 장애가 있었고 말을 못 하셨다고. 아버지는 자신이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와 자신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윤정수는 청각 장애가 있었던 어머니와 돌아가시기 전 수어로 간략한 대화를 했다고 밝혔으며 어머니에게 애정을 표현하면서 ‘사랑의 총알’을 최초로 만든 사람이라고 밝혔다. 윤정수는 장애가 있는 어머니 대신 할머니, 삼촌 손에 자랐다며 “어머니가 빨래를 하러 가셨다가 내가 물에 빠졌나보더라. 100m 떠내려간 걸 아저씨가 데려온 적이 있다고 하더라. 혼자 키우기가 어려우시다”라고 말했다.  외숙모는 윤정수가 10살 때 외삼촌과 결혼했다며 “처음에는 윤정수랑 너무 닮아 친자식인가 의심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윤정수는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화촉을 밝히는 외숙모에 대해 “우리 어머니가 치매가 왔을 때 마루에서 변을 보셨다. 그때 외숙모가 치워주셨다. 거기서 끝난 것이다. 나도 외숙모를 끝까지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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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에 뒤통수 세게 맞은 일본의 좌절 “이제 현금인출기(ATM)나 다름없는 신세”

넷플릭스의 일본 내 WBC 독점 중계권, 무료 시청 어려워져 [OSEN=백종인 객원기자] “메이저리그는 일본을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 관계자가 털어놓은 얘기가 충격적이다. 일본 매체 ‘넘버’는 최근 고타라는 인물의 인터뷰를 3회에 걸쳐 게재했다. 본명은 이시지마 고타다. 올해 63세의 여성이다. 일본 야구계의 대표적인 국제통이다. 그가 지적한 것은 WBC 중계권 문제다. 대회를 주관하는 WBCI는 지난 8월에 전격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예선과 본선 47경기의 일본 내 중계권을 넷플릭스가 독점하기로 했다는 사실이다.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그동안 공짜(공중파 TV)로 보던 것을, 이제는 돈을 내고 봐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본래 야구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곳이다. 최근에는 오타니 쇼헤이 덕에 훨씬 더 뜨겁다. 그런데 그게 유료화되다니. 엄청난 반감이 들끓었다. 하지만 고타 씨는 이런 일을 예감하고 있었다고 밝힌다. “올해 3월 열린 도쿄 개막전 때였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현장의 열기를 실감하면서 깜짝 놀랐다. 일본에서의 ‘오타니 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ESPN 중계팀의 일원으로 취재에도 참여했다. “도쿄돔에 인접한 곳에 커다란 굿즈 매장이 오픈했다. 그곳에 기념품을 사려는 행렬이 끝없이 늘어섰다. 이 광경을 보고 ‘MLB는 이제 일본을 ATM이라고 생각하겠구나’라는 느낌을 (미국 측 관계자들이) 받았다.” 우선은 오타니를 중심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고타 씨의 주장이다. “WBC 측은 앞으로는 절대로 그런 선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아마도 제2의 야마모토, 제2의 사사키는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오타니 같은 인물은 또 없을 것이다. 게다가 31살로 전성기다. 그런 점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WBC가 처음부터 흥행을 위해 탄생한 대회는 아니었다. 야구의 세계화라는 시장 확대가 취지였음은 분명하다. 그런데 지난 대회(2023년)가 예상외의 큰 성공을 거뒀다.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 거기서 마지막에 오타니가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은 최고의 순간이 됐다. MLB의 발표에 따르면 대회 수익이 9000만~1억 달러에 달했다. 환산하면 1332억~1480억 원이다.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 관중수도 130만 명을 넘겼다. 가장 많았던 2017년 대회의 120% 수준이다. 스폰서 계약, 상품 판매 역시 마찬가지다. 상상을 뛰어넘는 대성공이었다. 당시 일본 방송사가 지불한 중계권료는 30억 엔 정도였다. 280억 원이 조금 넘는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뛰어들면서 얘기가 달라진다. 알려진 바로는 이번에 타결된 액수는 150억 엔(약 1416억 원)이다. 5배나 폭등한 셈이다. 이 정도면 경쟁조차 되지 않는다. 사실 30억 엔은 방송사 쪽의 한계였다. 광고 단가와 편성할 수 있는 시간을 종합해서 최대치라는 의미다. 반면 넷플릭스는 다르다. 광고 숫자나 시간의 제약 따위는 없다. 유입되는 시청자의 숫자가 수익이다. 즉, 무한한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중계권 결정 과정도 충격적이다. 일본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중요한 파트너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래서 사전 협의나 의견 교환이 당연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NPB(일본 프로야구)는 이런 성명을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독점 중계권은 주최자 WBCI의 독자적인 결정이다. 우리는 사후 통보를 받았을 뿐이다.”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다. “NPB 탓하지 마라”는 일종의 방어막이다. 요미우리 신문사 역시 비슷하다. 이들은 일본에서 열리는 1차 라운드 10게임의 주최자 자격이다. 예전이라면 일본 내 중계권 배분도 자신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필요 없는 일이 됐다. 역시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이 문제를 다루는 일본 매체들이 쓰는 단어가 있다. ‘검은 배’라는 뜻의 흑선(黑船ㆍ구로후네)이다. 이는 1850년대 미국 페리 제독의 함대를 부르던 말이다. 거대한 군함 4척이 요코하마 근처로 와서 강제로 항구를 열게 만들고 정박했다. 일본의 쇄국정책이 종말을 맞고,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진 사건이다. 고타 씨의 우려는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 3월 도쿄 시리즈 때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멘트 하나가 보도된 적이 있다. 이런 내용이다. “다저스가 몇몇 일본 선수에게 과도한 투자를 한다는 비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분명한 것은 미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중에 가장 핵심은 일본이라는 점이다. 잠재적으로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의 가치도 충분하다는 보고서도 있다.” 어쩌면 현재 상황은 이 말이 실현되는 과정일지 모른다. / [email protected] 백종인([email protected])

2025.12.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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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아이오아이 10주년,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할 것" [인터뷰④]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아이오아이(I.O.I) 10주년 활동 구상을 밝혔다.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약칭 '이강달')가 지난 20일 방송된 14회(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 가운데 김세정은 타이틀롤 중 한 명이자 여자 주인공인 박달이 역으로 열연했다. 이에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작품과 근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아내를 잃고 웃음도 잃은 세자 이강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의 영혼이 바뀌는 판타지 설정에 세자와 천민의 신분을 뛰어넘는 로맨스가 현대적이고 경쾌한 사극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이번엔 드라마로 팬들을 만난 김세정이지만 가수로서의 끈도 유지하는 중이다. 실제 김세정은 지난 2016년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하며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그는 "'김세정은 어떤 노래를 잘해왔지? 나는 뭘 좋아하지?'를 정리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에 긴 시간 녹음하면서 알아가는 시작 단계가 됐다"라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그는 "저는 제가 저를 똑똑하게 본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장은 어떻게 돌아갈지, 내가 뭘 했을 때 나를 좋아해주실지를 생각하며 접근해와서 그렇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성적이 안 나왔을 때 꼭 내가 다 잘못한 것 같았다. 그렇게 10년을 돌아보니, 그렇게 접근하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 그걸 안 좋아해주셔도 '꾸준히 하면 된다'는 생각이 가능한데, 나보다 남이 좋아하는 걸 맞춰서 가다 보니 내 안에 쌓인 게 없다고 느껴졌다. 그러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걸 해서 내 속을 쌓고 싶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무래도 아이돌을 겪다 보면 그런 시간이 쌓인다"라며 웃은 김세정은 "대중에게 사랑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접근 방식이 조금은 다를 수 있다. 지금은 크게는 '무대'에 더 많이 서보지 못한 게 아쉽다. 동료 분들 콘서트를 가면 무대에서 뿜어내는 아우라가 정말 대단하더라. 물론 저도 저를 믿지만, 10년 동안 무대 한 길만 파온 친구들과 똑같은 걸 제가 단숨에 이룰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빼먹은 건 뭘까'를 돌아보려고 한다. 20대에는 결과를 중시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컸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아이오아이도 내년이 10주년인데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텐데, 작은 선물이라도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저희끼리 회의를 갖고 있다. 확정된 건 없지만,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보려 한다. 저희도 선물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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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성시경 '태양계' 리메이크, 역대급으로 어려웠다" [인터뷰③]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종영 후 선배 가수 성시경의 곡 '태양계'를 재해석해 무대로 돌아오는 소감을 밝혔다.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약칭 '이강달')가 지난 20일 방송된 14회(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 가운데 김세정은 타이틀롤 중 한 명이자 여자 주인공인 박달이 역으로 열연했다. 이에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작품과 근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아내를 잃고 웃음도 잃은 세자 이강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의 영혼이 바뀌는 판타지 설정에 세자와 천민의 신분을 뛰어넘는 로맨스가 현대적이고 경쾌한 사극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호평 속에 작품을 마친 김세정은 지난 17일 발표한 신곡 '태양계'를 통해 가수로 팬들 앞에 돌아왔다. 성시경의 노래 '태양계'를 뮤지션 적재의 도움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곡이다. 이에 대해 김세정은 "드라마 전부터 계획이 있던 앨범이었다. 드라마 시작함과 동시에 3월부터 저희끼리 상의는 오고 갔다. 어떤 곡을 하면 좋을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쨌든 일찍부터 결정한 건 연기가 끝나고 나면 무조건 노래를 부르고 싶은 시기가 올 거라는 걸 알았다. 때마침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자는 생각도 있었다. 팬분들을 만난 것도 꽤 돼서 이걸 기점으로 드라마 보여드리면서 해외든, 국내든 팬분들과 인사할 시간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그에 맞는 선물 같은 곡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곡 선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그는 "저한테는 역대급으로 어렵고 힘든 선택이었다"라고 고백하며 "그럴 수밖에 없던게 '태양계'는 제가 저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고, 그걸 �굅� 뱉을 수있는 가수가 아닌 이상은 편하게 부를 수 이는 노래가 아니더라. 그런데 제가 저를 돌아봤을 때 김세정에 대해 잘 아는가 떠올려 본다면 생각보다 그 지점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았다. '김세정이 김세정을 잘 모르는데 잘 부를 수 있을까?' 그 지점에 닿게 됐다. 거기서 저의 10년을 돌아봤다"라고 털어놨다.  (인터뷰④에서 이어집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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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강태오, '이강달' 선택한 이유 5할...'베커상' 꼭 받고파" [인터뷰②]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선배 연기자 강태오와 호흡한 소감을 밝히며 '베스트커플상'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약칭 '이강달')가 지난 20일 방송된 14회(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 가운데 김세정은 타이틀롤 중 한 명이자 여자 주인공인 박달이 역으로 열연했다. 이에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작품과 근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아내를 잃고 웃음도 잃은 세자 이강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의 영혼이 바뀌는 판타지 설정에 세자와 천민의 신분을 뛰어넘는 로맨스가 현대적이고 경쾌한 사극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이 가운데 김세정은 첫 사극 '이강달'에 끌린 이유에 대해 "5할은 강태오 배우님"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남녀가 바뀌는 역할이지 않나. 고민 중에 상대 배우로 선배님이 확정되신 걸 봤을 때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이 가장 컸다"라고 강조했다.  그 덕분일까. 김세정과 강태오는 오는 30일 치러지는 '2025 MBC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후보로도 올랐다. 이에 김세정은 "저희는 95점이 커플이다. 5점(오점)이 없어서 그렇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런데 진짜 너무 함께하면서도 행복했다. 저희가 뭘 받는 건 저희가 함께 해준 분들에게도 드리는 상이라 생각이 들어서 저희 커플이 예뻐보이게끔 노력해주신 분들이 이번에 진짜 많다. 단순히 의상 분장, 미술, 카메라 감독님 다 그 커플에 기여한 분들이다. 그 분들께 감사했다는 전달을 드릴 수 있는 지점인 것 같아서 '꼭' 받았으면 좋겠다. 쟁쟁한 후보들이 많다고 들어서 저희팀이 영광을 거머쥐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하며 웃었다.  그는 이어 "강태오 배우님은 원래도 좋은 배우님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오빠가 가진 페이스가 많다고 생각했다. '조선로코=녹두전' 차율무(극 중 인조) 역할도 '이렇게 밝은 얼굴에 저런 얼굴이 있구나' 싶었다. 오빠가 나를 연기할 때 너무 잘 살릴 것 같더라. 오빠와 함께 하면 나를 마음껏 맡기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애교가 많다고 생가한다. 제가 오빠를 따라하는 것도 있지만 제가 하지 못하는 지점을 오빠가 연기해야 하는 거소 있다. 그때 덜해주면 제 캐릭터가 덜 살 수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150% 다해주셨다. 그 덕분에 저도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캐릭터로 만들어줄 연기를 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세정은 "저도 평소에 텐션도 높고, 에너지도 너무 높고, 아이디어도 많고, 현장에서 말이 많은 배우 중 하나다. 그걸 항상 다 받아주신다. 피곤한 날일 수도 있는데 다 좋다좋다 해주신다. 아이디어 10개 내면 답을 다 주신다. 이게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해주시고. 제가 어떠한 도전을 해도 걱정되지 않게끔 이끌어주시는 선배셔서 함께하길 정말 잘했더라"라며 "같이 연기하면서도 많이 말씀드렸다. '강이가 돼주셔서 고맙다'고. 부끄럽고 부담스러워하긴 했지만 나중에 다시 한다고 해도 강태오 배우님을 꼭 고를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사랑하면 닮는다고 하지 않나. 저는 평소에도 서로 닮아있는 배우들이 로맨스를 하면 비주얼과 그림이 산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둘이 닮아서 비주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았다. 사람의 결이 잘 맞을 것 같다 생각했다. 단순하게도. 막상 연기를 맞춰보면 잘 맞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오빠 자체가 가진 페이스가 많다 보니 이 작품으로 왔을 때도 아직 안 보여준 페이스가 마남았을 것 같다 생각도 했다. 워낙 많은 이야기도 들었다. 좋은 분이다. 현장 분위기도 이끌어가는 분이라 생각해서. 저도 에너지를 이끄는 편인데 함께 박수가 쳐져야 이뤄지는 거라서 함께 하면 더 좋은 시너지를 내겠다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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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달' 김세정 "베드씬 '친밀감 코디' 도움, 선정성NO 눈빛·감정 표현" [인터뷰①]

[OSEN=연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베드씬을 자연스럽고 사랑스럽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과 배경을 밝혔다.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약칭 '이강달')가 지난 20일 방송된 14회(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 가운데 김세정은 타이틀롤 중 한 명이자 여자 주인공인 박달이 역으로 열연했다. 이에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작품과 근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아내를 잃고 웃음도 잃은 세자 이강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의 영혼이 바뀌는 판타지 설정에 세자와 천민의 신분을 뛰어넘는 로맨스가 현대적이고 경쾌한 사극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진짜 열심히 찍은 작품"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낸 김세정은 "함께 해주시는 분장팀 분들도 사극하면서 이 정도로 변복을 많이 시켜본 적이 없다고 하셨다. 12부 기점까지 제 팬분들이 얼마나 변복을 했는지 찾아봐주셨다. 60번 이상 했다고 하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이강달'은 김세정에게 첫 사극이었다. 김세정은 "처음엔 두려움이 엄청 컸다. 제가 이마도 동그란 편이고 얼굴 전체저긍로 동그란 편이다 보니 혹시라도 쪽머리가 안 어울리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처음에 머리도 옆머리로 가려볼까 했지만 과감하게 그냥 하던 대로 했다. 다른 사극처럼. 그런데 생각 보다 너무 잘어울리더라. 제가 봐도"라고 웃으며 "세정이한테 이런 얼굴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는 분들이 많았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엔 좋았던 것 같다"라며 뿌듯함을 표했다.  사극 배경이지만 현대적이고 파격적인 감정선을 과감하게 보여준 '이강달'은 극 중반 이강이 박달이를 후궁으로 맞으며 첫날밤을 상징하는 베드씬도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이를 섬세하게 풀어내기 위해 할리우드의 '친밀감 코디네이터' 격의 전문가 또한 현장에 함께 했다.  이에 김세정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저희끼리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도움을 구했다. 아무래도 노출도 있고 선정성을 띌 수도 있는 장면인데 저희 모두 그렇게 비치지 않기를 원한 장면이었다.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인지 표현돼야 해서 다른 의도로 비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장면에서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넘어가게 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령 '이 부분에 이런 터치는 자칫 이렇게 오해를 살 수가 있어요'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정확한 감정을 전달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저 역시, 제가 생각해도 누군가 중간에서 정확한 제안을 해주시는 분이 계시는게 편할 것 같았다. 저도 더 편하게 '이 장면은 이렇게 해주시는 게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 반대로 거부하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말씀드릴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김세정은 "그렇게 조율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눈빛'이었다. 이강과 달이가 얼마나 서로 사랑했고, 고생해서그 순간까지 왔는지가 '눈빛'으로 표현되길 바랐다. 살을 만질 때에도 조금 더 부드럽고 사랑스러움을 담아 서로를 끌어주는 느낌이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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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조폭 연루설 대반전…연예계 응원·당사자 등판 [핫피플]

[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활동 중단 13일 만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당사자의 등판과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 신뢰 속에 조세호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치고 돌아올지 주목된다. 조세호는 고가의 선물을 받고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했고, 경남 거창군 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실세와 어울리며 술을 마셨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9일 조세호는 “‘유퀴즈온더블럭’, ‘1박2일 시즌4’ 등 프로그램과 팀 전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고심 끝에 두 프로그램 모두에 하차 의사를 제작진께 전달드렸다”라면서도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활동 중단 13일째가 되는 22일, 연루설의 당사자가 등판하면서 조세호의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는 은현장이 논란의 중심에 선 요식업 업체의 김주호 대표를 만났고, 김주호 대표는 '코미디 빅리그', '시간탐험대'에서 활약한 10년차 개그맨이자 8년차 자영업자이면서도 조세호의 ‘절친’이기도 했다. 김주호는 '조세호가 조폭과 어울린 증거'라며 제시한 사진의 진실은 조폭이 아닌 가게에서 일하던 가맹점주의 고등학생 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이 공개된 영상으로 인해 인해 주변에서 '너 조폭이었냐'는 오해를 받아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자신이 빠진 상태에서 찍은 사진들이 조폭 연루설의 근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최대 불법 자금 세탁처'로 지목된 쇼핑몰의 실체에 대해서는 “사실상 운영이 활발하지 않아 월 매출이 10만 원도 나오지 않는 곳”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권리금 3억 이상, 보증금 1억, 월세 1500만원 정도 들면서 운영하고 있는 현재 식당이 뉴스에도 나오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적자 상태다. 조폭 식당이라고 낙인이 찍혀서 불매 운동 언급도 나오고 가족들까지 오해를 받을까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특히 ‘유퀴즈온더블럭’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유재석은 혼자 진행을 하면서도 ‘자기백’을 보며 조세호를 그리워했고, “조세호가 이번 일로 인해서 ‘유퀴즈’를 떠나게 됐다. 저도 그렇고 오래 함께 했는데 막상 저 혼자 진행해야 한다 생각하니”라며 조세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 이야기했듯이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재석은 ‘핑계고’ 시상식에서도 조세호가 대상 후보에 오른 뒤 VCR로 소개 영상이 나오자 “오늘 참석은 못했지만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은이 또한 “세호도 고생 많이 했다”고 하면서 시상식에서는 자연스럽게 박수가 이어졌다. 연루설 제기 후 빠른 해명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며 활동을 중단한 조세호.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고 있는 동안 당사자와 등판과 동료들의 응원으로 자연스럽게 복귀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조세호가 과연 의혹들을 깔끔하게 마무리짓고 다시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전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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