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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김현수 50억, 42세 최형우 인기폭발...37세 손아섭, 한화에 자리있을까 '강백호-페라자' 영입 직격탄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FA 시장에 베테랑이 인기다.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김현수(37)는 KT 위즈와 3년 50억 원(계약금 30억, 연봉 총액 20억)에 계약했다. 옵션 없이 전액 보장이다. LG 트윈스와 2년 25억 원 옵션 계약의 옵션을 충족하지 못해서 FA가 됐는데, 대반전을 만들었다. 옵션 달성보다 몸값을 2배 많이 받았다.  내년 만 43세가 되는 최형우도 30억 원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협상이 순조롭지 못하자,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에게 거액을 베팅해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분위기다.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주인공 손아섭(37)은 FA 시장에서 크게 거론되지 않고 있다.  손아섭은 김현수와 나이는 같지만, 김현수가 1988년 1월생으로 손아섭 보다 1년 빨리 2006년 프로에 입단했다. 손아섭이 1년 후배다.  손아섭은 지난 7월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돼 ‘우승 청부사’ 역할을 기대받았다. 손아섭은 정교한 컨택 능력으로 통산 3할1푼9리, 2618안타를 기록중이다. 통산 최다안타 1위다.  손아섭은 한화 이적 후 3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4리 1홈런 17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NC에서 타율 3할을 기록했는데, 한화 이적 후 부진했다. 정규시즌 전체 성적은 111경기 타율 2할8푼8리 107안타 1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 최다 안타와 타격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2할8푼대 타율로 떨어졌다.  손아섭은 시즌이 끝나고 FA를 신청했다. 그런데 한화가 FA 강백호를 100억 원 계약으로 영입하면서 입지가 애매해졌다. 또 한화는 29일 외국인 타자로 페라자를 재영입했다. 2024시즌 한화에서 뛰었던 페라자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대부분 우익수로 출장했다.  손아섭은 수비로 뛴다면 우익수, 그런데 이제는 지명타자로 많이 뛴다. 그런데 강백호와 페라자의 가세로 손아섭은 뛸 자리가 좁아졌다. 강백호는 KT에서 우익수, 1루수 그리고 포수로도 출장은 했지만, 실질적인 자리는 지명타자다. 손아섭과 롤이 겹친다. 손아섭의 최근 2년간 하락세, 강백호와 페라자의 포지션 중복 등으로 한화가 적극적인 베팅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FA C등급인 손아섭이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에는, 보상 선수가 필요 없고, 올 시즌 연봉(5억원)의 150%(7억 원)만 지급하면 된다. 과연 한화에 잔류할지, 타 구단에서 관심을 가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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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무무패패패패패패' 황희찬 정말 강등인가...울버햄튼, 또 첫 승 실패→PL 유일 '0승 팀' 굴욕 계속

[OSEN=고성환 기자] 아무리 시즌 절반도 되지 않았다지만, 심각한 위기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황희찬(29)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울버햄튼은 11월 30일 오후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유일의 무승 팀으로 남아있게 됐다. 시즌 성적은 0승 2무 11패, 승점 2점으로 압도적 꼴찌다. 반면 공식전 5연승을 달린 빌라는 승점 24(7승 3무 3패)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홈팀 빌라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도니얼 말런,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모건 로저스-존 맥긴, 유리 틸레만스-부바카르 카마라, 뤼카 디뉴-파우 토레스-에즈리 콘사-매티 캐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장리크네 벨레가르드-존 아리아스, 데이비드 묄레르 올페-주앙 고메스-안드레-잭슨 차추아, 토티 고메스-에마뉘엘 아그바두-제르손 모스케라, 샘 존스톤이 먼저 출격했다. 울버햄튼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6분 차추아가 공간 패스를 받아 우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컷백을 시도했다. 이를 스트란 라르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빌라가 경기를 주도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거의 슈팅도 없이 뒤러 물러나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전반 막판 울버햄튼이 매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45분 차추아가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스트란 라르센이 영리하게 발을 갖다댔다. 그러나 마르티네스가 뛰어난 반사신경을 발휘해 옆으로 쳐냈다. 골대가 울버햄튼의 선제골을 가로막았다. 추가시간 1분 모스케라가 우측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마르티네스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렸다. 튀어나온 공이 다시 골문 안으로 향할 뻔했지만, 이번에도 마르티네스가 쓰러진 채로 건져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빌라가 위기를 넘겼다. 후반 7분 캐시가 후방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결정적 역습 기회를 내줬다. 박스 왼쪽으로 전진한 벨가르드가 반대편을 보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레스가 스트란 라르센에게 향하는 공을 끊어냈다. 마르티네스가 또 다시 울버햄튼을 좌절시켰다. 후반 10분 차추아가 오른쪽에서 크로스했고,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근처에 떨어진 공을 벨레가르드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빌라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2분 맥긴이 우측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패스를 내줬다. 공을 받은 카마라는 공간이 생기자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골이 필요한 울버햄튼 벤치가 움직였다. 롭 에드워즈 감독은 후반 23분 타완다 치레와 투입을 시작으로 우고 부에노, 마테우스 마네, 톨루 아로코다레 등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마르티네스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황희찬은 끝까지 벤치를 지키며 동료들의 패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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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중고의류 수입 급증…중국산 저가품도 시장 잠식

아르헨 중고의류 수입 급증…중국산 저가품도 시장 잠식 산업계 "국내공장 가동률 20%…수입 공세에 섬유산업 기반 붕괴 우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의 중고 의류 수입이 올해 들어 전년 대비 4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 암비토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생·환경 문제로 장기간 제한돼 온 품목의 규제가 해제되면서 아르헨티나 섬유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의류산업협회(CAI)는 2025년 1∼8월 중고 의류 수입 규모가 220만 달러(32억3천만원)로 집계돼, 2024년 연간 5만2천 달러(7천6백만원) 대비 4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아직 절대적 물량은 크지 않지만, 증가 속도가 이례적으로 매우 빠르다"며 "비공식 시장과 저가 수입 공세가 동시에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업계가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 유입되는 중고 의류는 미국산 비중이 높다. 미국은 환경 규제로 의류 소각이 금지돼 있으며, 폐기 비용도 상승하고 있어 폐기 예정 의류가 25~50㎏ 규모 '포대(fardo)' 형태로 아르헨티나에 유입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중고 의류 수입이 1999년 이후 금지돼 왔지만, 관련 시행령이 2022년 만료되면서 사실상 제한이 사라졌다. 그동안 다른 수입 규제가 존재해 사실상 반입이 어려웠으나, 2023년 12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후 각종 규제가 철폐되어 현행 제도상 중고 의류 수입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이다. 중고의류 수입과 함께 중국산 초저가 제품의 유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에 위치한 라살라다(La Salada) 등 비공식 의류 도매시장은 이미 중국산 저가 제품이 사실상 주류를 차지하며 시장 구조가 크게 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섬유업계는 관세·환율 등 가격 구조가 국내 산업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폴리에스터 수입 의류 완제품 관세는 6%인데 국내 생산을 위해 수입해야 하는 원료 관세는 12%라는 구조가 대표적 불균형 사례로 꼽힌다. 아르헨티나의 섬유·의류산업 프로테헤르 재단 루시아노 갈피오네 회장은 "공장 가동률이 20% 수준에 그치고 있어 버티기 어렵다"며 "중고 의류, 중국산 저가품, 초저가 플랫폼 유입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생산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암비토가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시장 자율성을 중시하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업계와는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파블로 라비녜 아르헨티나 경제부 생산조정 차관은 최근 강연에서 "민간의 역동성이 큰 만큼 정부 개입은 최소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선정

2025.11.30. 10:25

美국토안보장관 "주방위군 총격 용의자, 美 건너온 뒤 급진화"

美국토안보장관 "주방위군 총격 용의자, 美 건너온 뒤 급진화" "용의자 美 입국시 신원조사 없었다…바이든 행정부의 책임"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미 주방위군 병사 2명에 대한 총격 사건 용의자인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의 범행 동기가 아직 불분명한 가운데 그가 미국 입국 후 급진화됐다고 미 당국이 밝혔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모든 정보를 검토 중이며, 새로운 정보는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가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가 이 나라에 온 이후 급진화됐다고 믿는다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것(급진화)이 그가 사는 지역 커뮤니티와 주(州)에서의 연결을 통해 이뤄졌다고 믿으며, 그와 교류한 사람들, 그의 가족 구성원과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 용의자인 라마눌라 라칸왈(29)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수행할 때 미 정보당국에 협조한 현지 군인 출신으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이 이뤄진 2021년 같이 미국으로 빠져나온 뒤 미국 북서부의 워싱턴주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왔다. 놈 장관의 이러한 언급은 라칸왈이 미국에 입국한 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워싱턴주의 정치적 환경과 그의 정착을 도운 시민단체 등으로 인해 그의 정치적 성향이 극단주의로 돌아서면서 이번 사건을 벌였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놈 장관은 또한 라칸왈의 망명 신청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인 올해 4월 승인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전임 조 바이든 정부의 책임으로 돌렸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포기 당시 바이든 행정부가 신원조사 없이 사람들을 비행기에 태워 미국으로 데려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신원조사는 해당 인물이 입국할 때 이뤄진다. 그리고 조 바이든은 이들을 전혀 검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의 망명 신청은 바이든 행정부 때 시작됐고, 바이든이 대통령일 때 그들이 제공한 정보를 갖고 진행되도록 했다"며 "이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놈 장관의 이러한 입장은 이번 사건의 원인 및 책임이 바이든 정부에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과 대체로 일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비뚤어진 조 바이든, (바이든 행정부 때 국토안보장관인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경 차르' 카멀라 해리스는 완전히 아무런 조사나 검증 없이 누구든 모두가 들어올 수 있도록 놔두는 것으로 우리나라를 진짜 망쳐놨다"고 적었다. 놈 장관은 아울러 "아직 아무도 언급하지 않은 것 중 하나는 바이든이 처리되지 않은 150만건의 망명 신청을 우리에게 남겼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 아래 시행 중인 우리의 기준에 따라 심사받아야 한다. 그들이 과연 우리나라에 있어야 하는지 보장되지 않으면 즉시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1.30. 10:25

브라질 TLV, 명승부 끝에 북미 SRG ‘쓰리핏’ 저지…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첫 우승(종합)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지역을 떠나 발로란트 여자부를 대표하는 두 강호의 맞대결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의 연속이었다.  브라질 ‘팀 리퀴드 브라질(Team Liquid Brazil VISA, 이하 TLV)’이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Shopify Rebellion Gold, 이하 SRG)’의 대회 3연패(쓰리핏)을 저지하고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TLV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서울’ SRG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2(11-13, 13-11, 13-10, 6-13, 13-8)로 승리, 창단 첫 게임 체인저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TLV는 2년 전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결승전 패배를 고스란히 앙갚음하면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반면 대회 3연패를 노리던 SRG는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눈 앞까지 다가왔던 우승컵을 놓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TLV의 출발은 불안했다. 첫 세트 ‘헤븐’에서 7-5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13으로 역전당하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TLV의 뒷심이 역전 드라마의 서곡을 알렸다. 2세트 ‘펄’ 후반전 7-10으로 끌려갔지만, 18라운드부터 단 한 점만 실점하는 빼어난 집중력으로 13-11로 흐름을 뒤집고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TLV는 3세트에서도 기적 같은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3-9로 뒤쳐진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에서 연달아 여섯 라운드와 네 라운드를 잡아내면서 13-10 뒤집기 역전쇼를 성사,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SRG가 4세트 ‘선셋’을 만회하면서 세트스코어 2-2로 따라붙었지만, TLV가 5세트 ‘스플릿’에서 시종일관 우위를 지키면서 명승부의 방점을 완성했다.  전반전을 7-5로 앞서간 TLV는 공세로 전환한 후반전을 압도하면서 13-8로 승리, 세트스코어 3-2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1.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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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티와 연애 망설여져"…2030 미혼 여성들 꼽은 이유는

20~30대 미혼 여성 절반 이상이 이른바 ‘영포티(Young+Forty)’ 남성과의 연애에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포티는 40대지만 2030 세대와 비슷한 감성·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을 뜻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4~19일 25~34세 미혼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57%가 영포티 남성과의 연애를 “주저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젊은 척하거나 나이를 부정할 것 같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대 차이로 대화·공감이 어렵다’(30%), ‘권위적인 태도가 우려된다’(25%)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반응에 대해 “실제 경험보다는 사회적 이미지와 편견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영포티 남성에 대한 전반적 이미지도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응답 여성 44%가 영포티 남성을 ‘권위적’이라고 답했고, 40%는 ‘세대 차이를 크게 느낀다’고 했다. ‘외모나 분위기가 올드해 매력이 떨어진다’는 응답도 35%였다. 그럼에도 긍정 요인을 꼽은 여성들도 적지 않았다. 긍정 응답자들은 영포티 남성의 경제적·사회적 안정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했다(39%). 외모·자기관리 수준이 높다는 응답이 31%, 책임감과 진지함을 매력으로 본다는 답변은 14%였다. 듀오 측은 “연애에서 나이 자체보다 안정성과 꾸준한 자기관리 같은 성향적 요소가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도 인식 차가 뚜렷했다. 30~34세 여성의 영포티 긍정 응답률은 17%로, 25~29세(11%)보다 높았다. 결혼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 비율에서도 25~29세는 11%였으나 30~34세는 26%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안정성과 실질적 조건을 중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영포티 남성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는 계기로는 ‘직장·업무 관계’가 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미·동호회(16%), 온라인 커뮤니티·사회관계망서비스(SNS)(16%)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 중심 관계는 연애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지만, 반대로 소개팅 등 사적 만남에서는 영포티 남성의 긍정적 특성이 부각돼 관계가 순조롭게 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1.30.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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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1번 우승하고 싶어요" 안세영의 역대급 꿈, 현실까지 단 1승...파이널 우승→'日 레전드' 대기록 타이 이룬다

[OSEN=고성환 기자] "2023년의 10회 우승을 넘어 단일 시즌 11회 우승을 이루고 싶다." 안세영(23, 삼성생명)이 10달 전 외쳤던 포부를 이룰 수 있을까. 그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초의 11관왕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깔끔한 승리였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와르다니와 동점에 동점을 만드는 접전을 펼쳤다. 10-8로 앞서 나가다가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뒤처지기도 했지만, 금방 중심을 되찾았다. 그는 15-16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연달아 6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초반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6-9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10에서 다시 5점을 잇달아 쓸어담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점프 스매시로 매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2025년에만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이다. 그는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고, 호주 오픈 우승까지 추가하며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3년 자신이 작성했던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여자 단식 기준 최초의 업적을 달성했다.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68승 4패를 거두며 94.4%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여자 단식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 승률 신기록. 이제 2025년 안세영에게 남은 대회는 단 하나. 왕중왕전격인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이다. 올해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이미 출전 선수도 모두 확정됐다. 안세영을 비롯해 왕즈이와 한웨(이상 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와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 폼파위 초추옹과 랏차녹 인타논(이상 태국),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대만 '나우 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한 뒤 "우승으로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우승은 항상 내게 자신감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며 자신의 2023년 10관왕 기록을 뛰어넘어 일본 모모타 겐토의 11관왕 기록과 타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젠 정말 목표까지 단 한 걸음만 남은 상황.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우승 메달을 목에 건다면 그가 정말로 한 시즌 11회 우승의 꿈을 이루게 된다.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작성한 남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따라잡게 되는 것. 3년 만의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이 되기도 한다. 안세영은 2021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로는 파이널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2023년엔 준결승에서 타이쯔잉에게 대역전패하며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에는 왕즈이에게 덜미를 잡히며 준결승 탈락했다. 아무리 셔틀콕 여제인 안세영이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도전자의 입장인 셈. 물론 전망은 밝다. 안세영의 최대 라이벌인 천위페이(중국)가 불참하는 점도 호재다. 그는 한 나라에서 최대 2명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발목을 잡혀 출전이 좌절됐다. 랭킹이 더 높은 왕즈이와 한웨에게 밀린 것. 그러면서 랭킹 9위 미야자키가 월드투어 파이널 막차를 타게 됐다. 중국도 안세영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넷이즈'는 "2025시즌에도 여전히 지배하고 있는 안세영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여자 단식의 최대 우승 후보다. 그녀는 이번 시즌 월드 투어에서 10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짚었다. 특히 믿었던 천위페이가 빠진 만큼 기대가 크지 않은 모양새다. 왕즈이는 최근 안세영을 상대로 7전 7패를 기록할 정도로 약세이기에 이상한 일도 아니다. 앞서 '시나 스포츠' 역시 천위페이의 출전 불발을 두고 "중국이 믿었던 마지막 카드가 빠졌다. 왕즈이와 한웨는 안세영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완전히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아쉬워했다. 대만 '타이 사운즈'도 "월드투어 파이널 두 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안세영의 유일한 숙적 천위페이가 컷오프로 탈락했다. 위협 없이 안세영의 무난한 우승이 예상된다"라고 점쳤다. 대만의 타이쯔잉이 은퇴한 점도 안세영의 정상 등극에 힘을 싣는다. 홍콩 'KC 스포츠 비전'은 "타이쯔잉도 은퇴한 상황에서 안세영의 11번째 우승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라며 "안세영의 올 시즌 승률은 94.4%다. 여자 단식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은 리쉐루이의 91.8%(56승 5패)다. 2위는 안세영의 89.5%(77승 9패)다. 우리는 지금 위대함을 목격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BWF,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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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더비 우승’ 타자 전향 고민했던 최준용 “이제는 투수에 전념, 1년에 1번씩만 즐기겠다” [오!쎈 고척]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24)이 놀라운 타격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최준용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 제너레이션 매치’에서 라이징 팀으로 출전했다. 홈런더비에 나선 최준용은 연신 홈런을 날리며 팬들을 열광시켰고 보다못한 베테랑 팀에서 강제로 배트를 알루미늄 배트에서 나무 배트로 교체했다. 그럼에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노래 두 곡을 열창하며 또 한 번 팬들을 감동시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느새인가 내가 노래를 하는 분위기로 되어 있더라. 처음 노래를 부를 때 갑자기 목이 쉬어서 큰일 날 뻔 했다”며 웃은 최준용은 “언제까지 이런 자리에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좋은 기회로 즐거운 자리에 왔으니까 잘 하고 싶었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준용은 지난 29일 열린 양준혁 자선야구대회에서도 유격수로 출장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MVP를 수상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더비에서 강렬한 파워를 과시했다.  “갑자기 나무 배트를 받으니까 너무 무겁더라”며 웃은 최준용은 “그냥 재밌게 치자고 생각하며 쳤는데 운 좋게 타구 몇 개가 넘어갔다”면서 “타자를 하거나 투타겸업을 할 생각은 없다. 그냥 1년에 한 번씩 이런 자리에서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  2024년 잠시 타자 전향을 고민하기도 했던 최준용은 “투타겸업 생각은 없었고 어깨가 좋지 않다보니까 타자만 하려고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어깨 수술을 하고 와서 상태가 너무 좋아서 이제는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투수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래도 오늘 홈런을 칠 때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KBO리그 266경기(271⅔이닝) 14승 17패 68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한 우완투수다. 올해 어깨 수술에서 돌아와 49경기(54⅓이닝) 4승 4패 1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부상 때문에 한일전에서 등판하지 못했다.  “몸상태는 정말 괜찮다”고 강조한 최준용은 “사실 일본에서도 그렇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그런데 경기에 나가지 못하다보니 밖에서 봤을 때는 걱정이 컸던 것 같다. 지금은 괜찮다. 완전히 회복했고 내년 시즌 준비하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는 수술을 하고 와서 구속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말한 최준용은 “투구 메커니즘도 약간 달라졌는데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니까 생각했던 것보다는 퍼포먼스가 잘 나왔다. 내년 시즌이 기대가 된다”며 내년 활약을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30.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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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이야기는 한국의 역사이자, 세계 인권사의 과제"

"위안부 이야기는 한국의 역사이자, 세계 인권사의 과제" 아르헨 알바레스 박사, 일본군 위안부 관련 첫 스페인어 단행본 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출신 한국 현대사 및 동아시아 관계 전문가인 마리아 델 필라르 알바레스 박사가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운동을 조명한 스페인어권 첫 단행본 '할머니(Halmoni), 한국 할머니들의 혁명'을 출간했다. 알바레스 박사는 오랜 기간의 연구와 현장 조사를 거쳐 ▲일본 식민 지배 시기의 한국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 ▲일본군 성노예제의 기원과 구조 ▲해방 이후 피해자 침묵의 역사 ▲한국에서의 페미니즘 확산과 피해자 운동의 탄생 ▲일본 정부의 입장 변화와 국제정치적 갈등 ▲현재까지 이어지는 피해자들의 요구와 그 의미를 다뤘다고 3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알바레스 박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한국의 역사이자 동시에 세계 인권사의 과제"라며 "스페인어권 독자들에게 이 문제를 알리고, 사라져 가는 증언의 기억을 이어가고자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알바레스 박사는 2005년 처음 '나눔의 집' 내 일본군 성노예제 역사관을 방문하면서 '위안부' 문제에 강한 관심을 갖게 됐고 결국 저서 집필에 이르게 됐다. 알바레스 박사는 "그때까지 나는 이 문제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고, 생존자들의 증언을 직접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책을 쓰게 된 동기와 집필 과정을 설명했다. 이후 석사 논문에서 한국과 일본 간의 탈식민 관계를 연구했고, 박사과정에서는 위안부 운동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레스 박사는 "이 책은 스페인어권 최초의 위안부 관련 도서로, 기존의 학술 논문과 달리 더 넓은 독자층을 겨냥한 교양·확산형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페인어로 된 관련 서적이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고, 더 많은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알바레스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를 본 한국인 위안부 여성들의 역사를 페미니즘 및 인권 관점에서 조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알바레스 박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에서 정치학 학사와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 연세대에서 한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한국에 거주했다. 알바레스 박사는 "처음에는 경희대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갔다가, 이후 연세대에서 한국학 석사 과정을 밟으며 한국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후 아르헨티나로 돌아갔지만, 거의 매년 1∼2개월 또는 6개월씩 한국을 다시 방문하여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선정

2025.11.30. 9:25

美-우크라 종전협의 시작…美 "우크라 주권·번영 방안 마련"

美-우크라 종전협의 시작…美 "우크라 주권·번영 방안 마련" 美대표단 러 방문 직전 진행…우크라 이익 좀더 반영된 합의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이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핼런데일 비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이날 고위급 회동은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이 러시아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 마련한 평화 구상안을 두고 협상을 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회동에는 미국 측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끌었다. 루비오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이날 협상에 대해 "단지 전쟁을 끝내는 것이 아니다. 우크라이나가 독립적이고 주권을 가진 국가가 되고, 다시는 전쟁을 겪지 않고, 국민의 엄청난 번영을 창조하는 메커니즘과 방안을 찾는 것"이라며 "국가를 재건하는 것뿐 아니라 놀라운 경제 진전의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는 거대한 경제 잠재력과 진정한 번영을 위한 엄청난 기회를 지녔다"며 "이 전쟁 중에는 불가능하다는 게 명확하지만, 종전만으로는 이를 달성할 수 없다. 따라서 이는 단순한 평화협상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 번영을 위한 길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메로우 서기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미측과의 협상 시작을 알리면서 "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지속적인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이익을 수호하고 실질적 대화를 보장하며, 제네바에서 이룬 진전을 바탕으로 나아가는 명확한 지침과 우선순위를 갖고 있다"고 적었다. 우메로우 서기는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진정한 평화와 신뢰할 수 있고 장기적인 안전 보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제네바 회동에서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리하다고 평가받은 기존의 28개 조항의 종전안을 협의, 이를 우크라이나 입장을 반영한 19개 조항으로 간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의는 특히 위트코프 특사가 내주 모스크바로 떠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하기 직전에 열리는 것이어서 양측이 더욱 확실한 안전보장 방안 등 우크라이나의 이익이 좀 더 반영된 쪽으로 합의 및 종전안 수정을 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1.30. 9:25

스위스, 병역 확대·'슈퍼리치' 증세안 국민투표서 부결(종합2보)

스위스, 병역 확대·'슈퍼리치' 증세안 국민투표서 부결(종합2보) 병역 의무,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도 확대 제안…정부는 반대 '슈퍼리치' 재산 50% 상속세 도입안도 무산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유럽 내 안보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중립국 스위스에서도 병역 확대 방안이 논의됐으나 국민투표에서 압도적 표차로 부결됐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유권자의 84%는 30일(현지시간) 마감한 국민투표에서 남성에만 적용되는 병역 의무를 여성에까지 확대하는 안에 반대했다. '시민 복무 이니셔티브'란 이름의 이 안건은 여성도 남성처럼 군대나 민방위대, 또는 기타 형태의 국가 복무 의무를 이행하자고 제안했다. 안건 지지자들은 이 제도가 사회적 결속력을 다질 뿐 아니라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에 부응한다"며 "위기에 맞설 수 있는 더 강한 스위스를 위해 모두가 일할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이 제도가 남녀평등 구현 차원에서도 올바른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이 안을 주도한 노에미 로텐은 AFP에 이 발의안이 "진정한 평등"을 목표로 한다며 현행 제도가 남성에게도, 군 복무 중 쌓는 인맥과 경험에서 배제되는 여성에게도 차별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대, 민방위, 자원 소방대 등 어떤 형태로든 모든 청년이 공동체 복지에 기여하는 게 이 발의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징병 대상 연령 남성들의 병역이나 민방위대 참여가 의무화돼 있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는 병원이나 노인 시설 등에서 대체 복무가 가능하다. 매년 약 3만5천명의 남성이 의무 복무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군대와 민방위에 이미 충분한 인력이 있으며 필요한 인원 이상을 추가로 모집할 경우 노동 인력이 줄고 막대한 비용도 초래된다며 이 안에 반대해 왔다. 정부는 여성에 대한 의무 병역이 "성평등을 향한 한 걸음"으로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이미 자녀와 가족 돌봄, 가사 노동이라는 무급 노동의 상당 부분을 떠안고 있는 많은 여성에게 추가적 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직장과 사회에서의 평등이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에게 시민 의무를 요구하는 건 평등 측면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스위스 시민들은 이른바 '슈퍼 리치' 과세 안건도 부결시켰다. 최종 집계 결과 유권자의 78% 이상이 이 안에 반대했다. 스위스 사회당 청년부가 제안한 이 법안은 기후 대응 자금 조달을 위해 5천만 스위스 프랑(약 914억원) 이상의 재산에 50% 상속세를 부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 법안은 약 2천500가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됐다. 법안 발의자들은 이 세금으로 연간 60억 스위스 프랑(약 10조원)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 이 자금을 건물 리모델링, 재생에너지 개발, 대중교통 확충 등 스위스 경제의 생태적 전환에 쓰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 등 반대자들은 초부유층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국외로 떠날 수 있어 나라 경제가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5.11.30. 9:25

'트럼프 개입 논란' 온두라스 대선투표 개시…후보 3명 각축

'트럼프 개입 논란' 온두라스 대선투표 개시…후보 3명 각축 128명 국회의원 선출하는 총선도 함께 실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인구 1천만명(유권자 650만명)의 중미 온두라스에서 임기 4년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30일(현지시간) 시행됐다. 유권자들은 투표 개시 시간인 이날 오전 7시부터 각 투표소에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 출사표를 던진 6명 중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후보는 3명이다. 좌파 성향 자유와 재건당(리브레당) 소속 릭시 몬카다(60) 후보는 시오마라 카스트로 현 정부에서 재무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뒤 대권을 준비했다. 그는 집권당 창당 멤버이기도 하다. 중도 성향의 자유당 소속 살바도르 나스라야(72) 후보는 유명한 TV 진행자 출신으로, 카스트로 대통령 핵심 측근이었다가 정치적으로 결별했다. 중간에 하차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4번째 대선 도전이다. 다른 한 명은 우파 성향 국민당의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67) 후보다. 기업인 출신으로, 온두라스 수도인 테구시갈파 시장(2014∼2022)을 지냈다. 이들 3명은 대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각각 20∼30%대 지지율로 각축전 양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개표 전까지 당선인 예측을 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라고 현지 언론 라프렌사는 보도했다. 스페인어권 매체인 엘파이스는 최근 수년 새 온두라스에서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결과와 거의 맞지 않았다고 짚기도 했다. 공약 상으로는 좌파 몬카다 후보와 우파 아스푸라 후보 간 차이가 선명해 보인다. 예컨대 몬카다 후보는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경제 민주화를, 아스푸라 후보는 정치권에 만연한 부패 척결과 친기업 정책을 각각 약속했다. 중미 최고 수준의 범죄율 경감 대책과 관련해서는 후보들 모두 법치 회복과 군·경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유세 과정에서는 후보들이 주로 상대방 측 선거 부정 의혹 가능성을 비난하는 데 집중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온두라스 대선은 막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우파 아스푸라 후보 공개 지지 논란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트루스소셜에 "난 온두라스 국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하고, 티토 아스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기를 바란다"라고 적은 데 이어 마약 밀매 유죄로 45년 형을 받고 미국에 복역 중인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57) 온두라스 전 대통령(2014∼2022년 재임)을 사면하겠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우파 국민당 소속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 협력 관계를 유지한 바 있다. 온두라스 내에는 에르난데스 정부 시절 각종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날 온두라스 유권자들은 128명의 국회의원도 선출한다. 현 국회 지형은 여소야대로 야당 연합 의석은 ⅔에 육박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5.11.30. 9:25

[사진] 3370만명 고객정보 털렸다

30일 쿠팡이 피해 고객들에게 발송한 개인정보 노출 통지 문자 메시지. 쿠팡은 전날 3370만 명의 이용자 정보가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김현동([email protected])

2025.11.30.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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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정보보호 인증’ 무용지물…기업 27곳, 5년동안 34건 유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두고 국가 인증 제도인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ISMS-P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과 개인정보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PIMS)’을 합쳐 만든 국가 보안인증 제도다.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쿠팡은 ISMS-P 인증 의무 대상이다. 인증 범위는 로켓배송과 쿠팡이츠 등을 포함한 쿠팡 전체 서비스다. 쿠팡은 2021년 3월 ISMS-P 첫 인증을 받았고, 2024년 3월 인증을 경신했다. 하지만 인증을 받은 이후에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증받은 이후에도 이번 3370만 명 유출 사태 포함 총 4건이 발생했다. 쿠팡 외에도 2020년 이후부터 11월까지 총 27개의 ISMS-P 인증 기업에서 34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염흥렬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ISMS-P 등과 같은 인증이 없다면 해킹이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는 인증 획득 후 기업이 갱신 유효 기간 3년이 되기 전까진 매년 자율적으로 사후 점검을 하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정부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정부가 직접 규제하거나 점검 기준을 강화하는 보완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 출신의 IT기업 보안 담당 임원은 “정부가 매년 직접 점검하기엔 예산과 인력 문제가 있다. 자체 점검 대신 제3자 보안업체가 사후 점검을 하는 등 제도 개선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여성국.오현우([email protected])

2025.11.30. 9:23

'모 아니면 도'는 아니었나, 35홈런 외인 재계약 실패...KIA, 24테스형 17버디형 외야수 찾는다

[OSEN=이선호 기자] "외야수가 필요하다". KIA 타이거즈 2025 시즌 외국인타자 패트리 위즈덤(33)이 재계약에 실패했다. KIA는 KBO에 제출한 2026 보류선수 명단에서 위즈덤을 제외했다. 35홈런을 터트렸는데도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방출과 함께 자유의 몸이 된 위즈덤은 다른 구단의 오퍼가 있을 경우 이적할 수는 있다. 한 방을 원하는 팀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  물론 KIA가 고민을 하지 않고 방출하지는 않았다. 타율은 2할3푼6리에 그쳤지만 35홈런 86타점, OPS .856을 기록했다. 홈런부문 리그 3위에 오른 실력을 외면하기는 힘들었다. 제대로 맞으면 공이 새카맣게 날아갔다. 1루수 뿐만 아니라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지자 3루수로 수비 기여도도 높았다. 성실한 훈련태도에 예의바른 인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재계약을 하지 않는 이유도 분명했다. 우선 풀타임이 어렵다는 것이다. 고질적인 허리통증을 안고 있다. 119경기 486타석에 그쳤다. 5월말 허리부상으로 19일동안 빠졌다. 엔트리에 있어도 허리 통증으로 경기를 쉬는 경우도 있었다. 외국인은 무조건 풀타임을 해야 한다는 이범호 감독의 기준에 맞지 않았다.  아울러 클러치 능력이다. 35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솔로홈런이 22개이다. 득점권 타율이 2할1리에 그친다. 4타석당 1개꼴의 삼진율도 높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타석당 1개 꼴이었다. '모 아니면 도'였으나 하위리그 KBO에서는 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중요한 기회에서 좌우로 휘어지는 변화구에 속수무책이었다.   KIA는 2024 우승 외인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과감하게 재계약하지 않았다.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3년 동안 타율 3할2리 64홈런 270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우승시즌에서는 3할1푼 26홈런 97타점 OPS .875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3할 1홈런 5타점 5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구단은 소크라테스가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점과 KBO리그에 좌투수들이 많아 화끈한 홈런포를 갖춘 우타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과감하게 위즈덤을 선택했다. 누가 보더라도 메이저리그 88홈런의 실적은 놀라웠고 스프링캠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위즈덤의 선택은 무위에 그쳤다.  이제는 내년 시즌 새로운 외인타자가 궁금해진다.  내야수는 아니다. 1루수는 오선우로 못박고 외야수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 감독은 "홈런도 치고 발도 빨라 수비도 되는 스타일의 선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바로 2024 우승 주역 소크라테스와 2017 우승주역 로저 버나디나형 외야수이다. 안성맞춤 외야수가 레이더망에 걸려야 내년 시즌 중요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11.30.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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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계엄 반성” 연설에 당원들 항의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왼쪽)이 지난달 29일 대전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 도중 “계엄은 불법이었다.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일부 지지자가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11.30.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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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제추행 의혹 장경태 “사실 아니다”…주진우 “2차 가해”

준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지도부가 윤리감찰단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사흘 만이다. 장 의원은 회견에서 “추행은 없었다. 이 사건은 데이트폭력 사건”이라며 “(고소인) 남자친구란 자의 폭언과 폭력에 동석자 모두 피해자다. 일부 왜곡 보도로 사안이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께 서울 여의도의 족발집에서 고소인과 동석했지만 부적절한 행위를 일절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사건) 당일 지인 초대로 뒤늦게 동석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큰 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고소인의 남자친구가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을 보좌하는 직원이고, 그가 고소인에게 데이트폭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모습을 불법 촬영했다는 게 장 의원의 주장이다. 장 의원은 고소인과 그 남자친구를 무고죄 등으로 맞고소하고, 자신을 성추행 가해자로 묘사한 두 개 언론사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예고했다. 영상 보도가 확대 왜곡됐고, 음성이 조작되는 등 “이쯤 되면 이건 보도가 아니라 연출”이라는 게 장 의원의 주장이다. 장 의원은 회견 중 “오히려 그 영상에서 보면 내가 피해 아닌가”라고도 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 변호사를 대동했으나, 다른 정당 소속 보좌진 회식에 합석한 경위와 이유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야권은 이런 장 의원과 민주당 태도를 “2차 가해의 향연”이라고 비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장 의원 회견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장경태가 알량한 정치생명 때문에 피해자를 무고죄로 겁박했다. 뻔뻔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을 등에 업었기 때문”이라며 “피해자는 오랜 고통 끝에 용기 내 고소했다. 권력자 장경태를 무고해서 얻을 것이 없다”고 직격했다. 심새롬([email protected])

2025.11.30.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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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항소 포기’ 국조 줄다리기…“나경원 간사 선임이 걸림돌”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둘러싼 여야의 국정조사 줄다리기가 다시 팽팽해졌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30일 국회에서 국정조사 방식과 내년도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국정조사는 국민의힘 당내 의견 수렴을 좀 더 거친 다음에 답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제시한) 3가지 조건을 다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이에 대해) 내부 의견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제시한 ▶나경원 간사 선임 ▶증인·참고인 합의 채택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공정한 진행 세 조건 중 “간사 선임이 큰 걸림돌”(문 수석)이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법사위원은 “나경원 선임은 받아줄 수가 없다. (현직 법원장인) 남편 이해충돌 문제부터 내란 옹호까지 문제가 많지 않냐”며 “만약 받아주면 지지층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이끄는 법사위의 국정조사 진행을 수용하기로 양보한 만큼, 민주당이 ‘나경원 카드’도 받아들이는 게 맞다는 논리다. 국민의힘 법사위 관계자는 “지금 와서 다른 사람을 간사로 지명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추미애 법사위를 고집하면서 나경원 간사는 거부하는 촌극 자체가 코미디”라고 했다. 한동안 민주당에선 “가라앉고 있는 문제를 굳이 들쑤실 이유가 없다”(원내 핵심 관계자)는 국조 회의론이 적잖았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의혹 재판에서 검사들의 집단 퇴정을 계기로 용산 대통령실과 민주당 지도부의 반(反)검찰 기조가 다시 불붙은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감찰을 지시하자 ‘항소 포기 국정조사’가 아닌 ‘조작 기소 국정조사’를 진행하자는 기류가 민주당에서 강해진 것이다. 한편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3대 특검 종료 후 미진한 부분에 대한 추가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추가 특검 구성 등 수사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 당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끝난 순직해병 특검에 이어 이번 달 14일, 28일 각각 종료되는 내란·김건희 특검의 추가 연장을 시사한 것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현재 ‘1차 특검’이 김건희·내란 특검 사이 겹치는 부분도 있고, 12·3 비상계엄과 김건희 간 연관성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죄 부분도 더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내란 종식’ 프레임을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겠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강보현.조수빈([email protected])

2025.11.30.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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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이 낸 3199억 누가 보상? YTN 인수취소 후폭풍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의 첫 시험대로 꼽히는 ‘YTN 문제’의 해법을 놓고 유진그룹 측이 YTN 인수 대금으로 지불한 3199억원이 ‘원점 회귀’의 복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 후보자로, 류신환 변호사를 비상임 위원으로 지명한 데 이어 30일 여야도 방미통위 위원 추천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이날 “방미통위 졸속 강행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방미통위 위원 추천을 당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통령(2명)과 여당(2명), 야당(3명) 몫 방미통위 위원 추천과 김 위원장 인사청문 절차가 종료되면 YTN 문제가 곧바로 방위통위 테이블에 오르게 된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이엔티는 지난해 2월 공기업인 한전KDN과 마사회로부터 YTN 지분(30.95%, 보통주 1300만 주)을 3199억원에 사들였는데,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28일 옛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의결 과정이 ‘2인 체제’로 이뤄져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유진그룹 측의 항소 여부가 남아 있지만 YTN 문제의 해법은 마련은 결국 방미통위의 과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간 더불어민주당과 언론노조는 YTN 지분을 공기업이 소유하던 방식인 ‘원점 회귀 조치’를 요구해 왔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지난달 5일 국유 자산 매각 전수조사를 지시하며 YTN 지분 매각을 콕 집어 “헐값 매각 우려가 제기됐다”고 했다. 하지만 ‘원점 회귀’가 말처럼 간단한 조치는 아니다. 유진그룹이 낙찰받은 인수 금액 3199억원은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만4600원으로, 낙찰 당일 종가(6000원)에 4배가 넘는 가격이었다. 당시 YTN 시가총액(약 2520억원)보다 많은 돈을 지분 30.95%를 인수하는 데 지불한 것이다. 유진이엔티가 최대주주 자격을 잃으면 유진그룹이 들인 막대한 인수 비용 보전 문제가 부상하게 된다.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YTN 주가는 4165원으로 낮아졌다. 현재 주가로 되팔 경우 차액 문제가 발생한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정권 입장에서는 YTN을 빼앗아오고 싶겠지만, 이미 지출한 돈을 되돌려주고 이자까지 무는 게 가능하겠느냐”며 “이건 분명히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과거 YTN 지분을 소유하던 공기업이 해당 지분을 당시 가격으로 되사들이는 방식도 쉽지 않다. 이미 매각 대금 일부가 사용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국정감사에서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R&D, 신사업 투자, 주주 배당 등에 활용했다”고 답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도 “잉여금의 70%는 축산발전기금으로 납부했고, 나머지는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원상) 복구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여당 의원 질의에 두 공기업은 모두 “검토해 보겠다”고만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공기업이 사도록 강제하면 이들 기관에서 배임 문제를 피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YTN 문제를 방미통위 ‘7인 체제’ 출범 후 본격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처럼 무리하게 ‘2인 체제’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의 방미통위원 추천 절차가 마무리되면 충분한 논의 속에서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석.김규태([email protected])

2025.11.30.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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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 추정 미사일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서 “우리 공군에는 새로운 전략적 군사자산들과 함께 새로운 중대한 임무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핵전쟁억제력행사에서 일익을 담당하게 된 공군에 대한 당과 조국의 기대는 실로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은 ‘새 전략 자산’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복수의 군 소식통은 Su-25기에 탑재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해당 미사일은 독일산 타우러스 KEPD 350과 유사한 형태였다. 순항 미사일인 타우러스는 적의 방공망 밖에서 도발 원점·적 지휘부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체계다. 외형상 러시아가 운용 중인 장거리 유도 공대지 미사일 Kh-59MK2와 닮았다는 분석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미 방공망을 우회해 핵 또는 비핵 정밀타격을 수행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그(Mig)-29기에 신형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된 모습도 포착됐다. 북한판 ‘글로벌호크’로 불리는 전략무인정찰기 샛별-4형 등도 등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딸 주애가 김정은과 같은 검정 가죽 롱코트를 입고 동행했다. 주애가 북한 매체에 등장한 건 지난 9월 김정은의 방중 동행 이후 약 90여일 만이다. 김정은은 이날 “(공군은) 공화국의 영공주권을 침해하려 드는 적들의 각종 정탐행위” 격퇴를 강조했는데, 지난해 이뤄진 윤석열 정부의 평양 무인기 작전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심석용([email protected])

2025.11.30.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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