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태평양서 마약운반 의심선박 또 격침…최소 3명 사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미군이 코스타리카 인근 태평양 연안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공격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남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선박 한척에 "치명적이고 물리적인 공격을 가했다"며 "이 선박이 태평양의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통과하며 마약 운반 작전에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와 함께 선박이 화염에 휩싸여 폭발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코스타리카 국립해안경비대는 선박 침몰 정보를 접수한 뒤, 태평양 연안 골피토에서 126해리 떨어진 해역으로 구조선을 급파했다. 현장에서 2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중상자 1명을 찾았으나 공격 당시 선박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9월부터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미군은 지금까지 마약 운반선을 40여차례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운반책으로 추정되는 15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원거리 정밀 타격 방식을 취하는 미군 측의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3.22. 11:26
독일 집권 기민당, 라인란트팔츠주 선거 출구조사 1위 35년 지방권력 잡고 있던 사회민주당 제칠 것으로 예상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CDU)이 22일(현지시간) 치러진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 지방선거 결과 최대 다수당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투표 마감 후 ARD 방송이 발표한 첫 예측 결과에 따르면 CDU는 30.5%의 득표율로 27%를 기록한 중도진보 사회민주당(SPD)을 앞섰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CDU는 지난 8일 치러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선거에서는 29.7%의 득표로 녹색당(30.2%)에 밀렸다. 독일 좌우 연립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선거에서 패배한 CDU로서는 라인란트팔츠주 선거 결과로 타격이 다소 줄게 됐다. 라인란트팔츠주에서 35년간 집권해 온 SPD는 권좌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 지난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5.5%를 얻어 의석 배분 요건인 5.0%를 간신히 넘긴 데 이은 참담한 결과다. 최종 결과에 따라 CDU와 SPD는 베를린 연정 모델을 본떠 주 차원에서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ARD 조사에 따르면 극우 독일대안당(AfD)은 2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5년 전 지난 선거 때보다 두 배 이상으로 오른 수치다. 독일에서는 올해 5개 주에서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작센안할트(9월6일), 베를린·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9월20일) 등 3개 주가 남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22. 11:26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7)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2루수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 코메츠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31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범경기에서 15경기 2할7리(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 OPS .613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빅리그에 콜업돼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준수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에 선발돼 4경기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 OPS .547을 기록한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는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9경기에서 전경기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4할7리(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5도루 OPS .967를 기록중이다. 김혜성은 올해 연봉 375만 달러(약 56억원)를 받고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현재 토미 에드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기 때문에 김혜성의 개막전 로스터 합류는 확정적으로 보였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꾸준히 김혜성에 대한 호평을 하면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것을 시사했지만 갑작스럽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 다저스는 김혜성 대신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미국매체 LA타임즈는 “다저스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는 캑터스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치며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가기 위해 강한 어필을 했다. 그리고 다저스는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를 앞두고 김혜성과 프리랜드의 경쟁 승자를 발표했다. 구단은 김혜성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로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알렉스와 (김)혜성 중에서 누구를 선택해도 납득할 논리가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명확하게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우리는 아직 혜성을 많이 보지 못했다. 알렉스는 타석에서 내용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숫자나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은 스프링 트레이닝일 뿐이다. 더 깊은 논의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랜드는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29경기 타율 1할9푼(84타수 16안타) 2홈런 6타점 10득점 1도루 OPS .602를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18경기 타율 1할1푼6리(43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 3득점 OPS .519로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2. 11:11
[OSEN=고용준 기자] LCK를 휩쓸었던 G2발 돌풍을 LPL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잠재웠다. BLG가 ‘언더독’ 신화에 도전했던 G2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두 번째 퍼스트 스탠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바이퍼 박도현은 지난해 한화생명에 이어 BLG에서도 우승컵을 품에 안으면서 홀로 대회 2연패를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BLG는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퍼스트 스탠드 결승전 G2와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세트 내리 세 번을 승리하면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빈’ 천쩌빈과 ‘��’ 펑리쉰, ‘바이퍼’ 박도현이 결정적인 승부처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면서 역전 우승의 주역이 됐다. G2는 그룹 스테이지 최종전과 4강 승리의 주역이었던 ‘스큐몬트’ 뤄디 세망이 힘을 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됐다. 1세트를 패한 BLG의 첫 출발은 불안했지만, 2세트 ‘빈’ 천쩌빈의 그웬과 ‘��’의 판테온의 상체 활약에 힘입어 1-1로 따라붙었고, 3세트는 ‘빈’과 ‘바이퍼’의 쌍포가 고비 마다 터지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벼랑 끝에 몰린 G2가 4세트 오공과 빅토르의 힘으로 크게 앞서나가 5세트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빈’ 천쩌빈의 사이드 플레이에 G2의 방벽이 균열을 일으켰다. ‘빈’ 천쩌빈에게 시선을 빼앗긴 G2는 우왕좌왕하면서 결국 바론 버프는 BLG에게 돌아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BLG는 전의를 상실한 G2를 한타에서 치명타를 가한 뒤 숫적 우위를 활용해 그대로 넥서스를 깨고 결승전 승부를 3-1 승리로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22. 10:44
나토총장, 이란전쟁에 "회원국 결집할것"…북핵 거론하며 美지지 해협 통항 재개위해 20개국 결집 예상…"협상 너무 오래걸려 北 핵능력 보유"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위해 나토 회원국들이 결집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AP 통신에 따르면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CBS 방송과 폭스 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뤼터 총장은 CBS 방송에 나와 "내가 아는 것은 우리(나토 회원국들)는 항상 함께 모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이란 공격을 두고도 "그는 전 세계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이것을 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대한 나토의 대응이 소극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시간이 걸리는 것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좌절감을 이해하지만, 각국이 (이란 공격을) 알지 못한 채 대비해야 했기 때문이라는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뤼터 총장은 폭스 뉴스에 나와서도 20곳 넘는 나토 회원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라는 "그(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모이고 있다"고 밝혔다. 뤼터 총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차례 통화했다면서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세계에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취한 것이라고 지지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상을 깨고 선제 타격하지 않았을 경우 북한과 같은 상황이 전개됐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CBS 방송에서 "협상을 너무 오래 끌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을 북한의 사례에서 봤고, 북한은 현재 핵 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국이 없다면 나토는 종이호랑이"라며 "그들은 핵무장한 이란을 저지하기 위한 싸움에 동참하길 원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나토의 호르무즈 해협 작전 동참이 "그들에게는 위험이 거의 없이 매우 쉬운 일이다. 겁쟁이들"이라고 지적한 뒤 "그리고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22. 10:26
내연기관차 수요 여전·정책 후퇴…車업계 전기차 계획 축소 FT "1년간 자동차 업계 전략변화 비용 110조원"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내연기관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장려 정책은 후퇴하면서 최소 12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전기차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신차 출시, 투자 계획 취소 등 전기차 전략 변화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비용 부담이 최근 1년간 최소 750억 달러(약 110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전기차 전략 변화는 대중 브랜드부터 고급차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두루 나타나고 있다. 혼다는 지난 12일 오는 2040년부터 전기차와 연료전지차만 판매한다는 전기차 전략을 포기하면서 향후 2년간 대규모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스텔란티스, 볼보도 전기차 전면 생산 목표를 수정했다. 롤스로이스도 전략을 바꿔 2030년 이후에도 휘발유 엔진 차량을 계속 생산하겠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에 첫 순수 전기차) 롤스로이스 스펙터가 출시된 이후 세상이 변했다"고 말했다. F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미국 연방 세제 혜택이 종료됐고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에 대한 지출이나 자동차 탄소 배출 목표가 약해졌으며, 유럽연합(EU) 역시 탄소 배출 목표가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로터스, 아우디, 포르쉐도 이미 향후 10년간 100% 또는 80% 전기차 전환 계획을 축소했다. 그중 다수 업체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람보르기니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란자도르를 출시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슈테판 빈켈만 CEO는 "순수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이 늘고 있다"며 "차의 진동, 핸들링, 제동 등 정서적 부분이 있다. 순수 전기차에 대한 최대 거부감 중 하나는 엔진 소리를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페라리는 지난해 2030년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절반으로 낮췄다. 베네데토 비냐 CEO는 페라리 팬들에게 휘발유 엔진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포기하도록 강요할 순 없다고 거듭 말해 왔다. 벤틀리도 지난해 전기차 100% 목표치를 버리고 2035년 이후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계속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22. 10:26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좌완 김건우가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했다. 경기 후 그는 “아쉽다”고 했다. 김건우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경기 후 김건우는 “보완할 부분이 확실히 생겼다. 좋았고 아쉬웠던 부분 모두 많았다”면서 “어제 키움 타선이 굉장히 좋았다. 때문에 오늘 역이용해서 3구 이내에 승부를 하려고 했다. 그게 좀 안 돼서 아쉬웠다”고 되돌아봤다. 이날 총 86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45개, 볼이 41개. 직구는 모두 48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6km 찍었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직구부터 변화구까지 전반적으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건우는 “변화구 존 설정을 하고 던졌는데 평소보다 안됐다. 메카닉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 변화구 제구가 안됐다”고 했다. 김건우는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새 시즌 준비를 마쳤다. 그는 “결과는 좋은 결과인 것 같다”면서 ”지난 한화전에는 내용이 좋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오늘 내용은 아쉬웠기 때문에 그 부분을 신경쓰려고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올해 빠른 승부로 야수들 수비 시간도 줄여주고, 과감한 투구로 내 모습이 나오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에 대해 “이제 힘보다 커맨드 쪽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그리고 완급 조절도 신경 쓰는 모습이다. 조금 ‘업그레이드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좋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김검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2선발로 낙점한 상태다. 이 감독은 “중요한 점은 경기 때 얼마만큼 퍼포먼스를 내느냐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그래서 캠프 때부터 과감하게 2선발로 낙점을 하고 미리 다 얘기를 해줬다”고 기대했다. 김건우는 “감독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 부담스럽지는 않다.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22. 10:20
[OSEN=정승우 기자] 3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 최전방 경쟁 구도가 미묘하게 기울고 있다. 기준은 단순하다. 득점과 흐름이다. 현재 가장 앞에 있는 이름은 오현규다. 오현규는 최근 카슴파샤전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다시 득점 흐름을 이어갔다. 3경기 침묵 이후 곧바로 반등했다. 베식타스 이적 후 8경기 5골, 시즌 전체로는 15골이다. 커리어 하이 페이스다. 내용도 안정적이다. 등지는 플레이, 침투 타이밍, 마무리까지 스트라이커에게 요구되는 요소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골만 넣는 것이 아니라, 경기 내내 수비를 흔들고 공격의 출발점 역할까지 수행한다. 전방에서 버티고, 압박하고, 다시 마무리하는 '완성형 9번'에 가까워지고 있다. 반면 경쟁자들의 흐름은 다르다. 조규성은 경기 영향력 자체는 유지하고 있다. 공격 전개 과정에는 꾸준히 관여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흐름을 바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실축까지 겹쳤다. 역할과 결과 사이의 간극이 존재한다. 손흥민의 상황은 더 복잡하다. 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 공격의 중심이다. 다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최전방 자원' 혹은 '득점원'으로서의 경쟁에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소속팀 LAFC에서는 2선과 최전방을 오가며 기용되고 있지만,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의 2026시즌 초반 기록은 단 1골. 그것도 페널티킥이다. 이후 필드골은 없다. 공식전 8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흐름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전에서는 슈팅 2개가 모두 수비에 막혔고, 이어진 챔피언스컵 2차전에서는 슈팅 자체가 없었다. 휴스턴전에서 5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댈러스전 역시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알라후엘렌세와의 16강 1차전에서도 결과는 없었다. 유효슈팅 2개, 수비에 막힌 슛 5개. 시도는 충분했지만 마무리가 따르지 않았다. 이후 세인트루이스전, 16강 2차전, 오스틴전까지 3경기 연속 침묵. 특히 오스틴전에서는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내용도 숫자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LAFC는 22일 오스틴FC와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최전방에 배치됐다. 최근 2선에서 경기를 조율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골문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은 유효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슈팅은 나오고 있다. 골로 이어지지 않는다. 박스 근처에서의 선택과 마지막 정확도가 떨어진다. 결정적인 장면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 막판 단독 돌파 상황에서 수비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고,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전성기라면 결과로 연결됐을 장면이었다. 현재 오현규는 '결과'를 만든다. 조규성은 '과정'은 있지만 마무리가 부족하다. 손흥민은 '역할'은 있지만 득점 흐름이 끊겨 있다. 선택은 전술에 따라 달라진다. 손흥민을 2선에 둘지, 최전방에 둘지에 따라 경쟁 구도 자체가 바뀐다. 손흥민이 측면과 2선에서 활용될 경우, 순수 스트라이커 자리는 다시 다른 기준으로 재편된다. 그럼에도 현재 시점에서 가장 단순한 기준, '득점과 흐름'만 놓고 보면 답은 비교적 명확하다. 오현규가 한 발 앞서 있다. 대표팀 공격은 결국 결과로 증명된다. 3월 A매치는 이 경쟁의 흐름을 다시 정리할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9:41
美재무 "中에 팔리던 이란원유, 제재유예로 韓등 동맹에 판매가능" 해제 정당성 강조…트럼프 '48시간 통첩'엔 "때론 긴장완화 위해 고조 필요" "이란전쟁 자금 많다"며 증세 일축…유엔주재 美대사 "대통령 장난치는 것 아냐"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이란산·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일시 해제한 것을 두고 원유가 중국 대신 한일 등 아시아의 다른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로 갈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일요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란산 원유 제재 한시 해제로 이란이 140억 달러(21조원)의 수입을 얻게 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이란 원유는 늘 중국에 할인된 가격으로 팔린다"면서 "인도네시아로 간다면, 일본으로 간다면, 한국으로 간다면 우리의 상황이 더 나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40억 달러는 과도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산 원유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의 일시 해제로 해당 원유를 대부분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이 중국 대신 살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제재 유예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48시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들을 파괴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때로는 긴장 완화를 위해 긴장을 고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점차 축소한다고 하다가 지금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서로 배타적인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따라 위치한 이란의 요새를 약화하기 위한 작전이 진행돼 왔으며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전쟁에 필요한 자금이 미국 정부에 충분하다면서 증세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이 전쟁을 지원할 자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증세 가능성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질문이며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전쟁의 성과를 감안하면 일시적인 유가 상승은 미국인들이 감당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간을 정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50일간 일시적으로 가격 상승이 있다고 해보자. 이란 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는 50년간 가격은 안정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미국 국민들은 안보 없이 번영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30일이 될지, 50일이 될지 100일이 될지는 모른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발전소 파괴 위협에 대해 "대통령은 장난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엄호했다. 왈츠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이란에 가스 화력 발전소와 다른 유형의 발전소들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대 규모의 발전소 중 한 곳부터 공격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느 발전소가 대상이 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22. 9:26
"이것이 민주적인가"…룰라, 쿠바·베네수 사태 거론하며 美비판 CELAC 회의서 주장·美, 중남미 국가 식민화 원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을 겨냥해 "누군가 다른 나라를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막한 제10회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를 명시적으로 지목하진 않았지만,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사건, 쿠바에 대한 봉쇄 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그들'이 미국임을 분명히 했다. 룰라 대통령은 "그들이 지금 쿠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 베네수엘라에서는 무엇을 했나? 그것이 민주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중남미의 자원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미국의 행보도 작심 비판했다. 룰라 대통령은 과거 식민 지배 당시 금, 은, 다이아몬드 등을 약탈당했던 역사를 상기시키며, 현재 미국이 개발도상국의 핵심 광물과 희토류 매장지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가져간 후, 이제는 우리가 가진 핵심 광물과 희토류까지 소유하려 한다"며 "그들은 우리를 다시 식민지화하고 싶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누구도 각국의 영토에 대해 간섭하고 침해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아메리카 대륙 내 역외 세력의 개입을 차단하는 이른바 '돈로주의'(도널드+먼로주의)를 내세워 서반구 내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행보에 대한 정면 비판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축출과 쿠바 봉쇄, 자원 확보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고타에서 열린 CELAC 회의에는 룰라 대통령과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 등 남미 주요국 정상과 멕시코·쿠바 등 회원국 외무장관들, 아프리카에서 온 각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과제와 글로벌 사우스 간 '남남 협력'의 중요성을 비롯해 과거 노예제와 식민주의부터 오늘날의 경제 봉쇄와 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3.22. 9:26
이란 미사일, 英 때릴 수 있나…英장관 "그런 평가 없어" "디에고가르시아로 쏜 미사일 3200㎞ 날아"…이스라엘 '런던 사정권' 경고 "英본토 닿을 수 있어도 파괴력 없어"…"요격 나토에 의존" 지적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이란이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에 있는 영국 군사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영국에서도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이 영·미 합동 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향해 사거리 4천㎞의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면서 이란이 런던과 파리, 베를린을 사정권으로 한 미사일 능력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디에고 가르시아는 이란에서 약 3천800㎞ 거리다. 런던과 이란도 4천㎞가량 떨어져 있다. 이란은 그동안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2천㎞로 자체 제한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22일 이번 미사일이 이제까지 이란이 발사한 가장 긴 거리로 보이며, 유럽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외교·정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고, 내각 주요 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이 서유럽 한복판을 때릴 만큼의 미사일 능력이나 공격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스티브 리드 주택지역사회 장관은 22일 BBC 방송에 디에고 가르시아로 향한 미사일 한 발은 요격됐고 다른 한 발은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사일이 기지에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에 대해서는 '작전상 상세 내용'은 공유할 수 없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미사일 한 발은 19∼20일 밤사이 미 군함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요격됐고 다른 한 발은 약 3천200㎞를 날아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 약 600㎞ 앞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리드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런던을 이란의 사정권으로 언급한 데 대해 "이란이 영국을 겨냥하고 있다거나, 겨냥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평가가 없다"며 "(이스라엘군에서) 언급된 것을 입증할 만한 평가는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이같은 언급을 왜 했는지 질문에도 그는 "이스라엘에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영국은 이 전쟁에 휘말리지 않겠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과 국익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적절한 집단적 방위 조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호람샤르-4 탄도미사일을 썼을 가능성이 크고, 경량 탄두를 사용한다면 영국 영토에 닿을 수도 있다고 평가한다. 이란 발표에 따르면 이 미사일 사거리는 2천㎞지만, 1.5t 탄두를 탑재했을 때 얘기다. 시드하르트 카우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은 탄두를 450∼550㎏짜리로 한다면 사거리가 배로 늘고 이란 북동부에서 쏜다면 영국에 도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호람샤르가 기반을 둔 북한 무수단 미사일은 훨씬 멀리 날기 때문에 이란이 일부러 사거리를 짧게 발표했다는 건 늘 알려진 사실"이라며 "더 가벼운 탄두로 사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우샬 연구원은 다만 "이론적으로는 잉글랜드를 칠 수 있더라도 작고 제한된 무기를 방위가 탄탄한 방어망이 있는 경로로 발사하는 데 별 가치는 없어 보인다"며 "정치적 파급력을 노릴 수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영국이 탄도미사일 자력 방어에 취약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의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탄도미사일 공습에 대한 영국의 유일한 방어선은 초음속 지대공 미사일 '시바이퍼'를 탑재한 해군의 45형 구축함 6척인데, 상당수가 항구에서 미사일을 탑재하지 않은 상태라서 즉각적인 공습에는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데이타임스도 45형 구축함으로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만 요격할 수 있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은 어렵다고 전했다. 영국은 이런 미사일에 대해서는 나토 탄도미사일방어(BMD) 체계에 의존한다. 매슈 새빌 RUSI 군사과학국장은 "영국에 미사일이 발사되면 나토의 BMD는 그럴 때 쓰라고 만든 것"이라며 "영국이 이란의 발사 위협에 무방비인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22. 9:26
아르헨 밀레이 "유럽 에너지 안보, 우리가 보장할 수 있어" 헝가리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서 연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헝가리를 방문해 총리 빅토르 오르반과 회담을 갖고,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에 폐막 연설을 했다고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 파히나12, 페르필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21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CPAC 연설에서 "아르헨티나는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투자 분야에서 '골드러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2030년까지 아르헨티나는 연간 300억달러(약4조5천억원) 이상의 에너지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이 오랫동안 에너지 독립을 추구해왔지만, 우리는 막대한 자원을 보유하고 계약을 준수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중동이나 러시아 대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셰일 가스 매장량과 네 번째 규모의 셰일 오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서방 노선을 주장하는 아르헨티나를 유럽의 최적의 에너지 파트너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민이 해당 사회에 문화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면 더 이상 이민이 아니라 침략으로 변한다"고 주장하며, 오르반 총리의 반이민 정책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다. 오르반 총리는 대표적인 반이민 강경 노선을 펼쳐온 정치인으로, 과거 난민들을 "독"에 비유하고 망명 신청자들을 심사 기간 사실상 구금 형태로 관리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해당 조치는 보호시설 수용 형식을 취했지만, 경찰 감시 아래 출입이 제한되는 방식으로 운영돼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쿠바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올해 중반 이전에 쿠바가 자유를 얻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비 지출 문제 등으로 각을 세워 온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에 대해서는 '독재자'라고 비난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이어갔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연간 약 1만5천% 수준이던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을 약 30% 수준으로 낮췄다"며 "첫 임기 종료 시점까지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개회 연설에서 밀레이 대통령을 "서구 가치의 세계적 스타"라고 평가하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이번 방문을 두고 아르헨티나 일각에서는 야권을 중심으로 비난이 확산하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이 공식적인 양자 정상회담 중심의 외교 일정이 아니라, 이념 성향이 강한 정치 행사인 CPAC 참석을 주요 목적으로 해외 순방에 나섰다는 점에서 외교 우선순위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헝가리 방문은 양국 정상 간 의제나 구체적인 협력 계획이 사전에 제시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는 점에서 아르헨티나 정상의 첫 헝가리 방문이라는 상징성 외에는 실익이 없는 방문이라는 비난이 주를 이뤘다. 경제 성과를 둘러싼 주장 역시 논쟁 대상이 되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은 연간 인플레이션이 약 1만5천%에 달했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이는 실제 경제 지표와는 괴리가 있는 과장된 수치라는 지적이다. 밀레이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23년 11월 아르헨티나 연간 인플레이션은 160%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선정
2026.03.22. 9:26
"해외로 가던 투자자금, 이란전쟁에 미국으로 유턴" 유가급등에 '에너지 생산국' 美 충격 흡수, 피난처로 한국 등 수입국 부담…펀더멘털 지적도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던 투자자금이 이란 전쟁 여파에 다시 미국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월 말 전쟁 발발 후 해외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식 MSCI 지수는 약 10% 하락한 반면 미국 지수는 5.4% 떨어지는 데 그쳤다. 독일 DAX 지수와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도 각각 11%, 9.3% 하락했다. 한국 증시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7.41% 내렸다. 이 같은 흐름은 유가 급등 영향이 컸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천연가스 생산국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 충격을 상대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견조한 기업 실적과 맞물리며 미 자산은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에서 '피난처'로 재부각되고 있다. 반면 한국을 포함한 에너지 수입국들은 비용 부담 확대와 함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구조에 놓여있다. 전쟁 이전엔 상황이 달랐다. 유럽과 아시아는 재정 지출 확대와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인공지능(AI) 관련주 과열 우려를 피할 대안 투자처로도 주목받았다. 이에 작년 한해 글로벌 MSCI 지수는 29% 급등하며 미 주가 상승률(16%)을 크게 앞질렀다. 2009년 이후 가장 큰 차이였다. 특히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코스피 상승률은 75.6%로, 주요 20개국(G20)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였다. 앤젤레스 투자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이클 로젠은 WSJ에 올해 초 유럽 및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했지만,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투자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현재 매우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이번 사태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플리파이 자산운용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마이클 그린은 한국을 예로 들며 애초 해외 증시 강세를 정당화할 만한 펀더멘털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린은 한국이 천연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북한과 접해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런 움직임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와 같은 미국 우위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미국 주식의 주요 지지 요인 중 하나였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가 아니라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세계 경제가 둔화하면 미국 기업 역시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데다, 여전한 AI 관련 불안감에 사모신용대출 시장 부실 우려도 제기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22. 9:26
[OSEN=정승우 기자] 같은 임대 신분, 전혀 다른 현실이다. 한쪽은 중심으로 떠올랐고, 다른 한쪽은 벤치 밖으로 밀려났다. 토트넘에서 임대된 마이키 무어(19,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반면 양민혁(20, 코번트리 시티)은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출전 기회를 잃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레인저스의 에버딘전 4-1 대승을 조명하며 무어를 경기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 공격을 이끈 핵심 자원이었다. 무어는 이날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득점까지 기록했다. 단순한 공격 포인트를 넘어 경기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레인저스는 무어를 중심으로 한 좌측 라인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팀 내 역할도 확실하다. 대니 뢰흘 감독 체제에서 무어는 주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좌측 풀백 투르 로멘스와의 호흡도 안정적이다. 무어를 향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데일리 메일의 평가다. 레인저스는 이날 승리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공격 전개에서도 최근보다 확연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무어의 존재감이 중심에 있었다. 상황은 정반대다. 같은 토트넘 소속 임대생 양민혁은 코벤트리 시티에서 입지를 잃었다. 최근 챔피언십 7경기 연속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상황이다. 22일 스완지 시티와 맞대결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은 문제 없이 3-0 승리를 거뒀다. 스완지에서는 엄지성이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출전 기록도 제한적이다. 마지막 출전은 2월 초 옥스퍼드전. 당시 단 1분 교체 출전이 전부였다. 코벤트리 이적 이후 총 3경기, 누적 출전 시간은 29분에 불과하다. 경쟁에서 밀렸다. 브랜든 토마스-아산테, 사카모토 타츠히로 등 측면 자원들이 꾸준한 활약을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순위가 내려갔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승리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라며 현재 기용 여부가 전력 판단에 따른 결정임을 밝혔다. 기회는 열려 있지만, 당장은 아니다. 현지 시선도 냉정하다.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오히려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시즌 초반과 달리 흐름이 급격히 꺾였다. 같은 출발선이었다. 방향은 완전히 갈렸다. 한쪽은 팀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다른 한쪽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임대라는 같은 조건 속에서, 결과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9:17
[OSEN=정승우 기자] 무너졌다.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고, 흐름도 바꾸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잔류 경쟁'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패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토트넘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강등권 싸움에서 부담이 더 커졌다. 승점 30(7승 9무 15패)에 머물렀다. 순위는 17위. 같은 시간 18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가 패배한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묘하게 흘렀다. 홈팀이었지만 주도권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노팅엄이 초반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역습 기회를 노렸고, 토트넘은 측면을 활용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긴장감이 경기장 전체를 감쌌다. 토트넘이 먼저 흐름을 끌어올렸다. 마티스 텔을 중심으로 공격이 전개됐고, 리샤를리송에게 연결된 헤더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단소의 롱 스로인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노팅엄 골문을 흔들었다. 흐름만 놓고 보면 토트넘 쪽으로 기울던 시점이었다. 결정적인 한 방은 노팅엄에서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네코 윌리엄스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이고르 제주스가 자유로운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비 조직이 완전히 흔들린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더 일방적이었다. 토트넘은 변화를 시도했다. 교체 카드까지 꺼냈지만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노팅엄이 한층 더 날카로웠다. 후반 17분 추가 실점이 나왔다. 허드슨-오도이의 돌파 이후 중앙으로 연결된 패스를 모건 깁스-화이트가 마무리했다. 수비 간격이 벌어졌고, 박스 안에서 상대를 놓쳤다. 경기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공격진을 바꾸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전개는 단조로웠고 마무리는 정확하지 않았다. 오히려 노팅엄이 시간을 활용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결정타는 경기 막판에 나왔다. 후반 42분 다시 한 번 윌리엄스의 크로스가 이어졌고 타이워 아워니이가 침투 후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사실상 승부가 완전히 갈린 장면이었다. 경기장 분위기도 무너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홈 팬들의 반응은 싸늘해졌고, 일부 관중은 경기 종료 전 자리를 떠났다. 남은 관중도 침묵에 가까웠다. 선수단 역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결과 이상의 문제였다. 공격은 날카롭지 않았고, 수비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무너졌다. 무엇보다 경기 내내 방향성이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무승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노팅엄은 직접 경쟁에서 승리를 챙기며 잔류 경쟁의 흐름을 뒤집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9:16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이 여전히 마운드에서 흔들리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재기를 위해 노력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누구보다 선수 본인이 제일 답답한 상황이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시범경기. LG가 14-6으로 크게 앞선 9회말, 정우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최대한 편한 상황에서 정우영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첫 등판 기회를 줬다. 첫 타자 심재훈과 승부에서 초구는 바깥쪽 높게 벗어난 볼, 2구째 오른 다리 허벅지를 맞혀 사구로 출루시켰다. 함수호 상대로는 2구째가 바깥쪽으로 한참 벗어난 폭투가 됐다. 주자는 2루 진루. 3~4구가 바깥쪽으로 살짝 빠지면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윤정빈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2구째 3유간 땅볼 타구를 3루수 추세현이 잡다가 떨어뜨리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 위기. 전병우 상대로 또 3연속 볼을 던졌다. 3볼 상황에서,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뛰어나와 정우영에게 뭔가 이야기를 해주고 내려갔다. 4구째 스트레이트 볼넷,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했다. 12개를 던져 볼이 10개였다. 스트레이트 볼넷만 2개였다. 결국 정우영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교체, 장현식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예정에 없다가 갑자기 등판한 장현식은 밀어내기 볼넷, 안타, 희생플라이로 정우영이 남긴 주자 3명을 모두 득점을 허용했다. 정우영은 0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허도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정우영 선수 본인이 가장 답답할 거에요"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정우영에 관해 긍정적인 변화를 언급했다. 지난 2년간 시행착오를 뒤로하고, 구속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기본부터 다시 시작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은 그동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두셨다. 그런데 이번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서 어떻게 됐냐’고 하시더라. 내가 ‘잘 안됐습니다’라고 하니까 감독님이 ‘이제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봐라’고 하셨다.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대로 해봤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운드에서 단순하게 던지기. 그러나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과정이 순조롭지 못했다. 정우영은 KT와 연습경기에서 1이닝 2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1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9개, 볼이 12개였다. 이후 KIA와 연습경기에서는 ⅓이닝 2볼넷 2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23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가 7개, 볼이 16개였다. 실점 후 1사 만루에서 교체됐는데 구원투수 조건희가 삼진, 땅볼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시범경기에서 첫 등판에서는 더 나빠졌다. 아쉬운 내야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지만, 투구 밸런스는 여전히 불안하다. 염경엽 감독은 당장 결과(성적) 보다는 과정을 본다고 했는데, 투구 내용은 선수의 멘탈이 걱정된다. . 1차 캠프가 끝났을 때,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정우영을 1군에 데리고 있으면서 기회를 충분히 줄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신인 김영우처럼 부담없는 상황에서 등판시켜 점점 성공 체험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심어줄 생각. 염 감독은 “아주 심하게 흔들리면 2군에 갈 수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우영이를 1군 엔트리 마지막 자리로 두면서 한 시즌을 투자할 거다”고 했다. 여전히 그 계획은 변함이 없을까.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22. 9:14
[OSEN=고용준 기자] LPL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1세트 패배를 딛고 밴픽부터 G2에 우위를 잡으면서 기어코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BLG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퍼스트 스탠드 결승전 G2와 3세트 경기에서 ‘빈’ 천쩌빈과 ‘��’ 펑리쉰의 활약에 힘입어 28분 15초만에 승리, 세트스코어를 2-1로 역전했다. 0-1로 뒤진 2세트를 ‘��’의 판테온 정글의 힘으로 세트스코어를 1-1로 따라붙은 BLG는 3세트에서도 밴픽 단계부터 전략적 우위를 점했다. 2세트 군중 제어기 없는 조합을 꾸렸던 G2는 3세트에서도 군중 제어기가 부족한 조합으로 꾸리면서 스스로 전략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G2가 바론 교전에서 ‘캡스’의 분전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BLG는 압도적으로 G2를 밀어붙이면서 3세트도 승리, 세트스코어도 2-1 뒤집고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22. 9:07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다리를 공격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레바논 국영통신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날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의 카스미야 다리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리타니강 다리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헤즈볼라가 이를 이용해 테러 활동과 무기 수송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리타니강의 모든 교량 파괴를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를 노린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군 작전이 동시에 펼쳐지면서 사상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 이후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1001명이 사망하고 2584명이 다쳤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2. 9:06
21일(현지시간)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3주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란도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실전에 사용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 CBS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이란에 지상군 파병을 위한 세부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보도했다. 특히 미국이 육군 최정예 신속대응부대인 제82공수사단 부대 일부를 중동에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여기엔 육군 글로벌 대응부대와 해병대의 해병원정부대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이번 주 초 미 해병원정부대 약 2200명과 군함 3척이 캘리포니아를 출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앞서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 중이던 미 제31해병원정대 약 2500명이 1차로 중동으로 향한 데 이은 두 번째 해병대 파병이다. 한편 20일 이란군은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섬의 미·영 합동기지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사거리 약 4000㎞급 코람샤르 계열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그간 2000㎞ 사거리 제한을 둬 왔던 이란에서 4000㎞급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N은 “이란이 예상보다 먼 거리의 미국과 유럽 자산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군은 22일 최첨단 드론 ‘아라시-2’를 동원해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공격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국의 ‘48시간 최후통첩’에 “이제 중동을 넘어선 대응을 고려하겠다”며 ‘레드 타깃 뱅크’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유럽 본토 등도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전방위 경고로 해석된다. 김형구.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3.22. 8:55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몽글 상담소'에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순간이 탄생했다. 한 커플이 탄생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22일 방송된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 상담소' 3회에서는 발달장애 청춘들의 첫 소개팅과 데이트 과정이 그려진 가운데, 마침내 한 커플이 탄생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이날 정지원과 도아는 첫 기차 여행에 나섰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서로의 방식이 달라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감정이 격해진 도아가 눈물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당황한 지원 역시 “오해가 있다”며 상황을 수습하지 못했고, 제작진이 개입해 개별 면담까지 진행되는 위기를 맞았다. 지원은 “처음 겪는 여행이라 계획대로 하고 싶었다”며 불안한 속내를 털어놨고, 이후 먼저 도아에게 다가가 마음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서툴지만 진심 어린 태도로 관계를 다시 이어간 두 사람은 “넘어지면 손잡고 가자”는 말과 함께 점차 가까워졌다. 케이블카 데이트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원은 “무서웠는데 괜찮다고 해줄 때 호감이 생겼다”고 고백했고, 도아 역시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며 설렘을 더했다. “노을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다”는 지원의 말에 도아는 “오빠 이러면 잠 못 잔다”고 답하며 핑크빛 기류를 드러냈다. 이후 이어진 마지막 데이트에서 두 사람의 감정은 더욱 깊어졌다. 연극 관람과 떡볶이 데이트를 함께하며 속마음을 나눈 가운데, 지원은 “도아씨 좋아한다”고 돌직구 고백한 것.. 도아 역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결국 마음을 열었다. 특히 두 사람은 제작진을 피해 자리를 벗어나 둘이 대화를 나누는 ‘깜짝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지원은 “사귀자”고 다시 한 번 고백했고, 도아는 “네, 우리 사귑시다”라고 답하며 커플 성사가 이뤄졌다.“오늘부터 1일”을 선언한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엇갈림과 오해, 그리고 진심 어린 표현 끝에 완성된 인연. 첫 소개팅 여정을 마친 ‘몽글씨’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은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몽글상담소’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22.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