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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서 밤잠 설치는 美선수들..."金 좋지만, 수퍼보울 포기 못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전 세계인의 눈이 빙판과 설원을 향하고 있다. 미국 선수단은 다르다. 이들은 먼 타지 이탈리아에서도 TV에 시선이 향하고 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수퍼보울(결승전)을 앞뒀기 때문이다. 제60회 수퍼보울은 9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1번 시드 시애틀 시호크스와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2번 시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맞붙는다. 11년 만의 리턴 매치다. 시애틀과 뉴잉글랜드는 2015년 제49회 수퍼보울에서도 맞붙었는데, 당시 시애틀은 경기 종료 직전 1야드를 남겨두고 러닝백에게 공을 주는 대신 패스를 선택했다가 뉴잉글랜드 코너백 맬컴 버틀러에게 인터셉션을 당해 다 잡았던 우승 트로피를 뉴잉글랜드에 내줬다. 이제 시애틀은 2014년 이후 역대 두 번째 수퍼보울 우승을, 레전드 쿼터백 톰 브래디(은퇴)를 앞세워 역대 최다인 수퍼보울 6회 우승을 일궜던 뉴잉글랜드는 6년 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한다. 동계올림픽 미국 선수단엔 NFL 광팬이거나 뉴잉글랜드 또는 시애틀 지역을 고향으로 둔 선수가 많다. 예년보다 이야깃거리가 풍성한 이번 수퍼보울 '본방 사수'를 놓칠 리 없다. 문제는 시차다. 이번 수퍼보울은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0시 30분에 킥오프한다. 다음 날 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취침해야 하는 시간이다. 미국 루지 국가대표 잭 디그레고리오는 대표적인 뉴잉글랜드 광팬이다. 매사추세츠주 출신인 그는 어머니가 구단 직원으로 20년 넘게 일했을 정도로 팀과 인연이 깊다. 디그레고리오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자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난다면 슬쩍 경기를 틀어볼 수도 있다"며 본방 사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미국 올림픽 대표팀에는 뉴잉글랜드의 연고지인 매사추세츠 출신이 15명, 시애틀의 연고지 워싱턴주 출신이 8명이나 포함돼 있다. 미국 컬링 국가대표 코리 드롭킨은 "경기가 너무 늦어서 보지는 못하겠지만, 뉴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자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찰리 매커보이는 "차라리 일찍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 후반전을 보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수퍼보울과 동계올림픽 일정이 겹치는 것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과거보다 NFL 정규시즌 일정이 길어지면서다. 거대 스포츠 이벤트의 충돌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고민에 빠졌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대형 이벤트들이 서로 겹치고 있다"면서 "이제는 스포츠계가 하나의 가족으로서 어떻게 일정을 조율하고 서로 경쟁하지 않을지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수퍼보울 우승은 쿼터백 대결에서 갈릴 전망이다. 시애틀을 이끄는 '인생 역전'의 아이콘 샘 다널드(29)는 정규시즌 4200야드 패싱과 35개의 터치다운으로 팀을 NFC 최정상에 올려놓았다. 다널드에서 잭슨 스미스은지그바로 이어지는 쿼터백-와이드 리시버 호흡은 리그 최강 수준이다. 프로 8년 차 다널드는 2018년 큰 기대를 모으며 NFL에 입성한 신인이었다. 하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과거 뉴욕 제츠와 캐롤라이나 팬서스 등에서 실패한 유망주 취급을 받았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미네소타 바이킹스 등 지난 시즌까지 7년간 네 팀을 전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시애틀 유니폼으로 갈아 입으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반면 뉴잉글랜드는 2년 차 신예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24)의 패기에 기대를 건다. 메이는 톰 브래디 이후 오랫동안 쿼터백 부재에 시달리던 뉴잉글랜드의 차세대 '중원 사령관'이다. 그는 큰 키(1m93㎝)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어깨와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팀의 정규시즌 14승을 견인했다. 간판 러닝백 라몬드레 스티븐슨이 평소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메이의 유일한 약점인 경험 부족도 메워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지 도박사들과 외신은 시애틀의 우세를 점친다. 시저스 스포츠북은 시애틀의 승리 배당률을 -200(100달러를 따려면 200달러를 걸어야 함)으로, 뉴잉글랜드는 +170(100달러를 걸면 170달러를 따 총 270달러를 받음)으로 책정했다. 또 핸디캡 베팅에서는 시애틀이 4.5점 차로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이 시애틀의 4~5점 차 승리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수퍼보울의 경제 효과도 천문학적이다. 미국 언론은 이번 수퍼보울이 개최지인 샌타클래라와 인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약 5억 달러(73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다. TV 광고 단가 역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해, 30초당 광고비가 800만 달러(116억원)에 육박한다. 1967년 1회 수퍼보울 광고 비용인 3만7500달러(5400만원)의 213배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일부 브랜드는 1000만 달러(145억원) 이상 지불해 '천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평균 티켓 가격은 현재 4500달러(650만원)다. 경기 만큼이나 인기를 끄는 하프타임 쇼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세계적인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가 나선다. 버니는 지난 2일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라틴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앨범'을 거머쥔 수퍼스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퍼보울을 관전할 지도 관심사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2.0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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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 세븐일레븐과 매점 운영 계약 체결

[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가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과 손을 잡고 2026시즌 홈경기 관람 환경 개선과 팬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부천은 최근 세븐일레븐과 2년간 부천종합운동장 내 매점 운영 및 광고후원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세븐일레븐은 세계 최대 점포망을 보유한 글로벌 1등 편의점 브랜드로, 1989년 국내 최초 편의점으로 첫선을 보인 후 38년간 꾸준한 상품·마케팅 및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 오고 있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뷰티&패션’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확장하며 뉴웨이브 시대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 네트워크인 ‘글로벌 패밀리십’을 적극 활용하여 해외 인기 상품을 소싱하고, 국내 우수 상품을 수출함으로써 가맹점의 수익 증대와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팬덤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도전과 변화, 역동과 영&트렌디(Young&Trendy)를 핵심 키워드로 설정해 브랜드를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세븐일레븐은 부천종합운동장 내 총 4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팬 맞이에 나선다. 상시 운영되는 매장 1곳에 더하여, 홈경기 당일에는 장내 매장 3개소를 가동해 관중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기존 원정석에만 한정됐던 장내 매장을 E석과 W석까지 확대 운영해, 홈 팬들이 긴 이동 없이 편리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동선이 마련된다. 또한 경기장 내 주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는 한편, 축구 관람의 필수 아이템인 먹거리 종류를 다양화해 직관 즐거움을 한층 더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세븐일레븐은 부천종합운동장 내 총 4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팬 맞이에 나선다. 상시 운영되는 매장 1곳에 더하여, 홈경기 당일에는 장내 매장 3개소를 가동해 관중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기존 원정석에만 한정됐던 장내 매장을 E석과 W석까지 확대 운영해, 홈 팬들이 긴 이동 없이 편리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동선이 마련된다. 또한 경기장 내 주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는 한편, 축구 관람의 필수 아이템인 먹거리 종류를 다양화해 직관 즐거움을 한층 더할 계획이다. 부천 정해춘 대표이사는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과의 협력으로 더욱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팬들이 경기장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김홍철 대표이사는 “부천FC1995와 함께 동행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축구 그 이상의 즐거움을 전하는 브랜드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은 모든 계약 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6시즌 개막을 앞둔 2월 말부터 상시 매장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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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팝 레전드’ 호시노 겐, 두번째 내한 콘서트 ‘대성황’

[OSEN=김채연 기자] 일본 가수 겸 배우 호시노 겐이 두 번째 내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호시노 겐은 지난 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Gen Hoshino Live in Korea “약속”(호시노 겐 라이브 인 코리아 “약속”)’을 개최하고 국내 팬들을 만났다. 이날 호시노 겐은 ‘化物(Bakemono(바케모노))’로 경쾌하게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첫 내한 공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약 9,000명의 관객은 시작부터 현장을 함성으로 가득 메우는가 하면, 슬로건 이벤트로 호시노 겐의 귀환을 환영하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어 호시노 겐은 지난 공연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세트리스트를 선사하며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ミスユ(Miss You(미스 유))’, ‘Continues(컨티뉴스)’, ‘時よ(Tokiyo(토키요))’, ‘老夫婦(노부부)’, ‘Melody(멜로디)’ 등 국내 팬들이 기다렸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객석을 열광으로 몰아넣었다. 공연 중반 호시노 겐은 센터 스테이지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는 ‘Star(스타)’, ‘Week End(위크 엔드)’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히트곡 라이브 무대를 새롭게 재구성하여 떼창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Eureka(유레카)’로 본편을 마무리하며 첫 한국 아레나 공연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특히 ‘Pop Virus(팝 바이러스)’로 시작한 앙코르 무대에서는 첫 내한 당시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했던 이영지가 또 한 번 등장해 열띤 반응을 자아냈다. 호시노 겐은 일부 가사를 바꿔 이영지를 맞이하는 세련된 배려심을 보여줬고, 이어진 ‘2 (feat. Lee Youngji)’ 스테이지에서 두 사람은 따뜻한 호흡으로 보는 이들에게 행복한 에너지를 전했다. 호시노 겐은 국내 팬들과 쌓아온 유대감을 확인하는 듯한 선곡으로 대단원의 막을 장식했다. 그는 ‘Hello Song(헬로 송)’과 ‘Friend Ship(프렌드 십)’ 두 곡을 연이어 가창, 완벽한 기승전결이 돋보이는 공연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명에도 담겼듯 지난해 9월 서울 공연에서의 ‘약속’을 지키고자 빠르게 한국을 찾으며 2년 연속 국내 팬들과 함께한 호시노 겐. 문화를 초월해 음악을 통해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쁨을 체감하게 만든 이번 공연은 호시노 겐의 커리어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아뮤즈(Photo by Taichi Nishimaki)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2.07. 23:50

'돈줄' 막고 '항모' 압박한 트럼프…"이란 합의 안 하면 가혹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재개된 이란과의 핵협상에서 경제 제재와 군사력을 함께 동원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했다. 회담 전엔 이란의 물품을 수입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고, 협상장엔 군복을 입은 항공모함 사령관을 투입했다. 직후엔 아예 맏사위가 중동에 배치된 항공모함에 탑승해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 협상 직전 행정명령…“이란 원유 사면 관세” AFP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 핵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을 재개했다. 작년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달아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대화가 중단된 지 8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재개된 당일 행정명령을 통해 “이란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구매, 수입, 기타 방식으로 확보하는 모든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며 이른바 ‘2차 제재’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압박성 발언을 실제 행정명령으로 만들어 즉각 시행토록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나라에 관세를 부과할지, 또 어느 정도의 관세를 적용할지에 대해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25% 추가 관세’를 예시로 들며 이란의 ‘돈줄’을 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행정명령에 앞서 미 국무부는 이란산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불법 거래에 연루된 단체 15곳과 개인 2명, 선박 14척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하며 이들의 모든 미국 내 자산이 동결하고, 미국 국민 및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국무부는 제재안을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의 최대 압박 캠페인 아래 이란 정권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불법 수출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최고 수위의 경제 압박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전략임을 숨기지 않았다. ━ 해군 정복 입고 협상…“외교 관행 깬 압박” 6일 오전 10시쯤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이어진 이날 회담은 오만을 가운데 놓고 ‘간접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이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이란 대표인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을 먼저 만나 입장을 들은 뒤, 미국 대표인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과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의견을 나누는 형태였다. 이날 협상장엔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수장 브래드 쿠퍼 사령관도 해군 정복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쿠퍼 사령관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포함한 대규모 전력을 지휘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 한마디면 언제든 이란을 공격해 초토화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AP통신은 “고위급 외교에 군 지도자들을 투입하는 이례적인 조처를 취한 것은 전통적 공화당 행정부의 외교 관행을 깬 것”이라며 “이란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 차원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협상이 미국의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우면 언제든 ‘공격 명령’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압박이란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플로리다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매우 좋은 대화였다”고 평가하며 “다음 주 초에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합의하기를 매우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약 그들(이란)이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매우 가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란 ‘반발’하자…맏사위 항모 태워 압박 이번 회담의 최대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이다.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완전히 포기하는 ‘농축제로’를 요구하지만, 이란은 이를 주권 문제라고 주장하며 강력히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또한 핵프로그램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개발 및 주변국의 무장세력 지원 문제 등도 협상 테이블에 올리려 하고 있다. 반면 이란 정부는 반정부 시위의 여파로 정권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번 회담을 수용했지만, 핵 프로그램 외 국방 프로그램이나 이란 국내 정세 등은 협상 의제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7일 알자지라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핵협상에 대해 “좋은 출발이었지만,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또 우라늄 농축은 “빼앗을 수 없는 우리의 권리”라며 우라늄 농축에 관한 권리에 대한 보장을 요구했다. 이어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중동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도 했다. 이란의 반발에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행동’으로 답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가 나란히 이미 중동에 배치돼 있는 에이브레햄 링컨 항모를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윗코프 특사는 7일 X(옛 트위터)에 항모 방문 사실을 공개하며 “장병들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고 트럼프 대통령의 ‘힘을 통한 평화’ 메시지를 수호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실제 비행 작전을 참관했다”고 적었다. CNN은 “미국의 군사적 존재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타격 옵션을 검토하면서 더욱 가속했지만, 검토한 옵션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는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2.0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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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기대주' 이현주, 발등에 불 붙었다...2경기 연속골로 팀 3-2 승리 견인

[OSEN=정승우 기자] 이현주(23, 아로카)가 또 해냈다. 두 경기 연속 골, 그리고 팀의 2연승. 포르투갈 무대에서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시키고 있다. 이현주는 8일(한국시간) 열린 리가 포르투갈 21라운드 FC 아로카와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로카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스코어가 2-2로 맞서 있던 후반 29분, 흐름을 갈라놓은 한 방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현주는 경기 내내 2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다. 동료 알폰소 트레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가장 먼저 반응했다. 빠른 쇄도로 골문 앞을 파고든 뒤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결정력과 위치 선정이 동시에 빛난 장면이었다. 이로써 이현주는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아로카 입단 이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아가고 있는 흐름이다. 팀 역시 전반 26분과 30분 연속 실점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으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추가시간 트레자의 추격골, 후반 11분 이반 바르베로의 동점골에 이어 이현주의 결승골로 완성된 역전극이었다. 이번 승리로 아로카는 6승 5무 10패(승점 23)를 기록,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하위권 싸움에서 벗어나며 잔류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리가 포르투갈은 18개 팀 가운데 하위 2팀이 자동 강등되고, 16위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구조다. 이현주의 성장 곡선도 눈에 띈다.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 시스템 출신인 그는 2022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독일 하부리그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여름 아로카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50만 유로를 투자하며 영입했다. 선택은 적중하고 있다. 포르투갈 무대 데뷔 초반부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현주는 현재까지 4골 2도움.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팀 전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이다. 두 경기 연속 득점은 우연이 아니라 과정의 결과에 가깝다. 조용하지만 확실하다. 이현주는 포르투갈에서 자신의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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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박승대와 생방송 중 난투극 “서로 주먹질 발길질 했다”[순간포착]

[OSEN=강서정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박승대와 난투극을 벌였던 과거를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최초 공개!! 김수용이 생방송 중 난투극을 벌였던 상대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용만과 지석진이 김수용과 박승대의 과거 생방송 난투극을 언급했다. 김수용은 “박승대가 KBS 공채 4기였고 내가 7기였다. 나이는 같다”고 설명했다.  지석진은 “연말 방송이었다. 김수용과 고무줄 개그를 선보였다”라고 했다. 김수용은 “생방송에서 이제 클로징 멘트를 했다. 개그맨들 50명하고 방청객들이 있었다. 내가 뒤에 서있는데 박승대가 걸어왔다. 그때만 해도 선배는 나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선배라고 불렀다. 박승대가 ‘야! 고무줄 튕기는 거 왜 했냐? 그거 내가 대학로에서 애들 데리고 하는 건데 너가 고무줄 그거 왜 하냐고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박승대는 내가 대학로에서 하는 걸 보고 그대로 방송에서 했다고 주장하는 거였다”며 “그런데 고무줄 개그는 많이 했던 거다. 그래서 내가 특집으로 한 건데 그게 뭐 대단하냐고 얘기했더니 ‘어쭈?’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방송 중이니까 끝나고 얘기합시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박승대가 ‘끝나고 합시다?’라며 갑자기 나한테 헤딩을 했다. 나도 무대응을 했어야 했는데 치고 박고 싸웠다. 둘이 키가 크니까 주먹질, 발길질 하는 게 다 보였다. 선배들이 다 막아서 안보이게 생방송을 마쳤다”고 회상했다.  김수용은 “끝나고 선배들이 노발대발해서 희극인실로 소환됐다. 선배들이 ‘내가 코미디 40년 했는데 방송 중에 싸우는 놈들은 처음 본다’라고 했다. 그 뒤로 어린이 합창단실로 갔다. 박승대 친구들이 왔는데 나가라고 했고 둘이 남았다”고 했다.  또한 “나도 수습을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서로 마주보고 누가 먼저 말을 꺼내야 하나 있다가”라며 “박승대가 ‘나랑 동갑이지. 친구하자’라고 했고 서로 ‘우리가 미쳤었다’라고 하면서 친구처럼 지내자고 화해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2.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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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404’ 밴드 라이브도 잘하네..음방 1위+음원 차트 ‘고공행진’

[OSEN=김채연 기자] 그룹 키키(KiiiKiii, 지유, 이솔, 수이,하음, 키야)가 밴드 라이브로 신곡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키키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it’s Live(잇츠라이브)’를 통해 신곡 ‘404 (New Era)’의 밴드 라이브를 선보였다. 밴드의 경쾌한 연주 위로 키야의 압도적인 성량이 치고 나오며 포문을 열었고, 이솔의 파워풀하고 힙한 보컬이 이어져 이목을 끌었다. 지유의 탄탄하고 안정적인 보컬이 곡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했고, 하음과 수이는 몽환적이면서도 깨끗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곡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특히 멤버들은 ‘좌표 밖의 지점’, ‘백지를 내도 백점’ 등의 가사에 악센트를 주며 노래에 힘을 더해 쾌감을 선사했고, 숫자 ‘4’를 표현하는 안무와 함께 ‘404 The new era era’라는 가사가 이어져 곡의 중독성 강한 키치함을 끌어올렸다. ‘404 (New Era)’는 지난달 26일 발매된 키키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의 타이틀곡이다. 중독성 강한 UK 하우스와 개러지 사운드에 묵직한 저음부터 섬세한 가성으로 이어지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키키 특유의 유쾌하고 장난스러운 가사를 통해 정해진 틀이나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어디서든 ‘나’로 존재하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전한다. 키키는 해당 곡을 통해 각종 음악방송 무대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와 라디오 활약을 더하며 무궁무진한 음악성과 다재다능함으로 리스너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키키는 ‘404 (New Era)’로 MBC every1, MBC M '쇼! 챔피언'과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거머쥐며 음악방송 2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404 (New Era)’는 오늘(8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TOP100 최고 4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유튜브 뮤직 데일리 톱 송 차트와 애플 뮤직 인기 차트에서도 1위를 석권하며 음원 차트에서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키키는 오늘(8일) 오후 3시 20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서 ‘404 (New Era)’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채널 ‘it’s Live’ 화면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2.0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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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 주니어 좋아하는 화려한 선수"...美도 주목하는 슈퍼스타 김도영, WBC가 반등의 무대

[OSEN=조형래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좋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가장 주목하는 선수로 김도영(KIA)을 첫 손에 꼽았다.  국제대회도 자주 취재를 하면서 아시아 야구에도 정통한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 역시 한국 대표팀을 언급할 때 김도영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6일, WBC 엔트리 발표 때, 모로시 기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름은 바로 김도영이다. 스타 3루수다. 몇년 전 그와 얘기했을 때 미국 야구와 메이저리그에 대해 얼마나 아냐고 물어봤더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라고 하더라”라며 “김도영 역시 타티스 주니어처럼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MLB.com 역시 ‘팀에 합류할 마이너리거’를 소개하는 카테고리에 ‘현재 마이너리그에 소속된 선수는 없지만,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두 명의 젊은 스타가 있다’라며 김도영과 안현민(KT)을 꼽았다. 매체는 ‘3루수 김도영은 2024년 KBO 역사상 최연소로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선수다’라며 ‘2025년 상당 기간을 부상으로 허비했지만, 다음달 국제 무대에서 다시 반등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2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했고 ‘리틀 이종범’이라고 불린 엄청난 유망주였다. 결국 2024년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로 비로소 잠재력을 터뜨렸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에 40홈런-40도루까지 달성하는 듯 했지만 홈런 2개가 부족했다. 이 해 MVP는 당연히 김도영의 몫이었다. 하지만 김도영은 2025년 다시 한 번 부상에 신음했다. 왼쪽과 오른쪽, 다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3차례나 당하면서 30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라운드에 나선 30경기에서 타율 3할9리(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3도루 OPS .943으로 활약을 했지만 몸이 버텨주지 못했다.건강할 때 김도영이 얼마나 위력적인 선수인지를 모두가 알고 있다. 지난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뒤 재활에 나서면서 WBC 참가에 의욕을 다졌다. 지난 1월 사이판 전지훈련도 참가하면서 건강함을 보여줬고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30명의 WBC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도영의 국제대회는 화려했다. MVP 시즌을 보내고 참가한 2024년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5경기 타율 4할1푼2리(16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OPS 1.503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제는 건강한 김도영이 WBC 데뷔를 앞두고 있다. 과연 김도영은 미국에서도 주목하는 슈퍼스타의 위용을 과시할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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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잃고 무너졌던 소년, 올림픽 금메달로 울었다[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스위스 알파인 스키의 새로운 얼굴이 올림픽 정상에 섰다. 프란요 폰 알멘은 첫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쥐기까지 긴 고난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프란요 폰 알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남자 활강 경기에서 1분 51초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에서 악명 높은 코스로 불리는 스텔비오를 완주한 그는 동갑내기 경쟁자 프란조니를 0.20초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깜짝 결과가 아니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알멘은 국제 무대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그는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 출전 경험조차 없었다. 그러나 이후 눈에 띄는 성장 곡선을 그리며 정상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전환점은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였다. 그는 이 대회에서 36년 만에 최연소 활강 챔피언에 오르며 금메달을 따냈고, 이를 계기로 월드컵 투어에서도 네 차례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리고 그 흐름은 올림픽 금메달로 이어졌다. 화려한 결과와 달리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알멘은 17세 때 부친을 갑작스럽게 잃으며 큰 시련을 겪었다. 유망주로 평가받던 선수였지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스키를 계속 이어가는 것 자체가 버거운 상황에 놓였다. 재정난은 심각했다. 그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 시즌을 더 버틸 최소한의 비용을 마련했고, 그 과정을 거쳐 스위스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당시를 돌아보며 알멘은 선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힘든 시기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럼에도 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여름이면 공사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목수 훈련을 통해 얻은 경험이 오히려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믿었다. BBC는 그가 1948년 이후 스위스에서 다섯 번째 올림픽 남자 활강 챔피언이 된 지금, 더 이상 생계를 위해 현장에서 일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에 오른 알멘 역시 현실감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금메달을 확정한 뒤 마치 영화 속 장면 같고, 이 순간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긴 인내 끝에 마침내 세계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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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 2400명 탈출' 논란에…국세청 "연 139명 수준" 반박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의 고액 자산가 해외 유출이 급증했다는 대한상의 보도자료 논란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해당 자료의 신뢰성을 둘러싸고 국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의 반박도 이어지고 있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내부 보고에서 “책임 있는 기관인 만큼 데이터를 보다 면밀히 챙겼어야 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7일 외부 통계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문을 냈다. 국세청은 이날 실제 행정 통계를 들어 ‘고액 자산가 대규모 탈출’ 주장에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22~2024년 최근 3년간 해외 이주 신고 인원은 연평균 2904명이지만, 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는 연평균 139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 이주 관련 자금출처확인서 제출자는 472명이었고, 이 가운데 10억원 이상을 송금한 경우는 161명에 그쳤다. 임 청장은 상속세 부담으로 부자의 해외 이주가 급증했다는 주장 역시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외 이주자 2904명 가운데 상속세가 없는 국가로 이동한 비율은 39%였으나, 자산 1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로 한정하면 해당 비율은 25%로 오히려 더 낮았다. 정부 차원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상의가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정보를 유통해 국민과 시장, 정부 정책 전반에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다”며 “사실 검증 없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보도자료 작성·배포 경위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관계기관 및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가짜뉴스가 유통되는 구조 자체를 차단할 제도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향후 행정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3일 영국 이민 컨설팅업체 헨리앤파트너스의 추정을 인용해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 늘었고, 상속세 부담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통계의 신뢰성과 인과관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이재명 대통령도 해당 보도자료를 두고 ‘고의적 가짜뉴스’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박영우.장원석([email protected])

2026.02.0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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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 4척 배치…"중국 견제할 미국 거점은 호주 해군기지"

핵잠 4척 배치…"중국 견제할 미국 거점은 호주 해군기지" 미군, 남중국해·대만해협 접근성 높여…호주 내 "주권 침해" 반발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대만 문제를 두고 무력 충돌할 경우 호주 서부의 해군 기지가 미군 핵 추진 잠수함의 핵심 전진 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대(對)중국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 호주 서부의 'HMAS 스털링' 호주 해군 기지에 최대 4척의 핵잠수함을 순환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배치는 미국·영국·호주 3국 안보 협력체인 '오커스(AUKUS)' 합의의 일환이다. 내년 첫 잠수함 도착을 시작으로 미국·호주 양국 군의 협력은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미국이 호주 기지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략적 보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미군 입장에서는 대중국 분쟁 발생 시 핵심 전력인 핵잠수함을 전장에서 비교적 가까이 배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황이 악화할 경우 미군의 피신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크다. 현재 미국은 괌에 핵잠수함을 배치하고 있지만, 중국과 전쟁이 실제로 벌어지면 개전 초기에 중국의 미사일 파상공세로 괌의 군사 시설이 무력화할 우려가 제기돼왔다. 반면 서호주에 있는 스털링 기지는 중국 본토로부터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 주요 분쟁 지역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잠수함 부대를 지휘하는 링컨 라이프스테크 해군 준장은 최근 이 기지를 방문해 "교전 중 함정이 손상되면 (수리 후) 최대한 빨리 전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호주의 지리적 이점은 괌이나 하와이 진주만의 기능을 보완해 미 해군의 대응 속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털링 기지는 미국과 호주 등 동맹국들이 군사력을 통합해 중국에 '대만 침공은 지나치게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려는 움직임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호주 정부는 이 기지에 약 56억 달러(약 8조2천억원)를 투자해 훈련 센터와 주거 시설, 잠수함 부두,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 등을 정비하고 있다. 기지 인근 헨더슨 지역에는 약 84억 달러(약 12조3천억원) 규모의 조선·정비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호주는 자국 영토에 외국 군사기지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의 핵잠수함 배치는 공식적으로는 '순환 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의 군 인력 약 1천200명이 이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장기 주둔에 가깝다는 관측도 나온다. 스털링 기지와 관련한 과제도 적지 않다. 핵 추진 잠수함 운용 경험이 없는 호주가 2030년대 초반까지 고난도의 정비 역량을 갖출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WSJ은 지적했다. 또한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 대한 지역 주민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치적 논란도 거세다. 호주 녹색당의 소피 맥닐 주의원은 "아름다운 해안 마을이 거대한 미국 해군 기지가 되고 있다"며 안보 리스크 증가를 경고했다. 맬컴 턴불 전 호주 총리는 "호주에 미국 잠수함 기지를 두고 정작 우리 잠수함이 없다면 국익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며 "오커스 협정은 호주의 주권을 거대하게 희생시킨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찬성 측은 이 기지가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호주가 자체 핵잠수함을 확보하기 전까지 중요한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이크 그린 시드니대 미국연구센터 소장은 "전략적·작전적 측면에서 고민할 필요도 없는 완벽한 선택"이라며 "중국의 미사일 사정권에서 먼 이곳이 실제 전쟁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2.07. 23:26

세계의 날씨(2월8일)

세계의 날씨(2월8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4∼ 10│ 흐림 │멜 버 른│ 18∼ 30│ 뇌우 │ ├───────┼────┼─────┼───────┼────┼─────┤ │아 테 네│ 9∼ 18│ 소나기 │멕 시 코 시 티│ 5∼ 20│ 흐림 │ ├───────┼────┼─────┼───────┼────┼─────┤ │방 콕│ 25∼ 35│ 뇌우 │마 이 애 미│ 13∼ 21│ 맑음 │ ├───────┼────┼─────┼───────┼────┼─────┤ │베 이 징│-10∼ 5│ 맑음 │몬 트 리 올│-17∼-12│ 맑음 │ ├───────┼────┼─────┼───────┼────┼─────┤ │베 오 그 라 드│ 6∼ 11│ 흐림 │모 스 크 바│-15∼-10│ 눈 │ ├───────┼────┼─────┼───────┼────┼─────┤ │베 를 린│ 1∼ 2│ 비 │나 이 로 비│ 16∼ 28│ 소나기 │ ├───────┼────┼─────┼───────┼────┼─────┤ │브 뤼 셀│ 6∼ 12│ 흐림 │뉴 델 리│ 10∼ 23│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0∼ 9│ 구름조금 │뉴 욕│-14∼ -7│ 구름조금 │ ├───────┼────┼─────┼───────┼────┼─────┤ │붸노스아이레스│ 22∼ 31│ 구름조금 │파 리│ 8∼ 14│ 구름조금 │ ├───────┼────┼─────┼───────┼────┼─────┤ │카 이 로│ 14∼ 29│차차흐려짐│프 라 하│ 2∼ 5│ 흐림 │ ├───────┼────┼─────┼───────┼────┼─────┤ │더 블 린│ 3∼ 9│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 24∼ 25│ 비 │ ├───────┼────┼─────┼───────┼────┼─────┤ │프랑크 푸르트│ 3∼ 7│ 흐림 │로 마│ 8∼ 14│ 비 │ ├───────┼────┼─────┼───────┼────┼─────┤ │제 네 바│ 0∼ 7│ 흐림 │샌 프란시스코│ 10∼ 17│ 구름조금 │ ├───────┼────┼─────┼───────┼────┼─────┤ │하 노 이│ 11∼ 20│ 비 │상 파 울 루│ 21∼ 25│ 비 │ ├───────┼────┼─────┼───────┼────┼─────┤ │홍 콩│ 13∼ 19│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4∼ 33│ 뇌우 │ ├───────┼────┼─────┼───────┼────┼─────┤ │호 놀 룰 루│ 21∼ 24│ 비 │스 톡 홀 름│ -8∼ -3│ 흐림 │ ├───────┼────┼─────┼───────┼────┼─────┤ │이 스 탄 불│ 8∼ 12│ 소나기 │시 드 니│ 22∼ 27│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4∼ 28│ 비 │타 이 베 이│ 8∼ 12│ 비 │ ├───────┼────┼─────┼───────┼────┼─────┤ │요하 네스 버그│ 15∼ 29│ 구름조금 │테 헤 란│ 3∼ 8│ 비 │ ├───────┼────┼─────┼───────┼────┼─────┤ │쿠알라 룸푸르│ 25∼ 33│ 뇌우 │텔 아 비 브│ 14∼ 24│ 구름조금 │ ├───────┼────┼─────┼───────┼────┼─────┤ │리 마│ 20∼ 27│ 흐림 │도 쿄│ -1∼ 5│ 눈 │ ├───────┼────┼─────┼───────┼────┼─────┤ │리 스 본│ 9∼ 15│ 비 │토 론 토│-21∼ -9│ 맑음 │ ├───────┼────┼─────┼───────┼────┼─────┤ │런 던│ 8∼ 11│ 흐림 │밴 쿠 버│ 5∼ 10│ 흐림 │ ├───────┼────┼─────┼───────┼────┼─────┤ │로스 앤젤레스│ 12∼ 28│ 맑음 │바 르 샤 바│ -3∼ -2│ 눈 │ ├───────┼────┼─────┼───────┼────┼─────┤ │마 드 리 드│ 4∼ 10│ 소나기 │워 싱 턴│-12∼ -4│ 맑음 │ ├───────┼────┼─────┼───────┼────┼─────┤ │마 닐 라│ 22∼ 29│ 흐림 │취 리 히│ 1∼ 4│ 흐림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07. 23:26

"트럼프 게리맨더링 '약발'은 기껏해야 3∼4석 수준"

"트럼프 게리맨더링 '약발'은 기껏해야 3∼4석 수준" 캘리포니아주 '맞불'과 텍사스주 민주당 선전으로 상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몇몇 공화당 장악 주에서 이뤄진 게리맨더링(특정 세력이 유리하도록 하기 위한 인위적 선거구 획정)이 기대만큼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1월로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연방하원 의석 감소를 막고 공화당이 연방하원을 계속 장악하도록 하기 위해 자당 소속 주의원들에게 게리맨더링을 추진토록 압박했다. 각 주의회가 하는 연방하원 선거구 재획정은 10년마다 이뤄지는 전국 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와 관행을 무시하고 조기에 게리맨더링을 추진하도록 공화당 소속 주의원들에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 측은 약 12석을 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며,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미주리 등에서 공화당이 연방의회 의석을 더 많이 차지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 선거구 재획정안이 통과됐다. 또 오하이오와 유타 등 2개 주에서는 기존 선거구 획정안이 무효화된 것을 계기로 재획정이 이뤄졌다. 작년 12월 초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당초 공화당이 얻는 득은 텍사스에서 5석, 미주리에서 1석, 오하이오에서 0∼3석, 노스캐롤라이나에서 1석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크게 보아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해 공화당이 게리맨더링을 통해 얻어낼 것으로 예상됐던 득은 상당 부분이 상쇄될 것이라는 것이 최근 나온 분석이라는 게 WSJ의 설명이다. 일단 연방의회 의석이 가장 많으며 민주당이 우세한 캘리포니아주가 트럼프가 시작한 게리맨더링에 맞불을 놓기 위해 민주당 의석을 5석 늘리기 위한 선거구 재획정을 했고, 이에 대한 법적 다툼에서 지난 4일 연방대법원이 캘리포니아주의 손을 일단 들어줬다. 이를 계기로 게리맨더링에 따른 공화당의 의석 수 순이득은 3∼4석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트럼프 게리맨더링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텍사스주에서도 최근 민주당 정치인들이 선전하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 의향이 강해짐에 따라 공화당이 당초 예상만큼 의석 수에서 득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공화당은 텍사스주 연방하원 선거구 중 5곳을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바꿔놨는데 이 중 2곳은 2024년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약 10% 우세했던 지역이지만 최근 민주당 지지세가 커지면서 2026년 선거에서는 경합 선거구로 변했다는 분석이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에서 나온다. 아울러 공화당이 자당 의석 수를 늘리려고 재획정한 텍사스의 5개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중 4개가 인구의 과반이 히스패닉이면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우세했던 곳인데, 최근 분위기로 보아 이 지역구들이 2026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안심할 수 있는 곳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의원정수가 435명인 연방하원에서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석수 분포는 218대 214이며, 나머지 3석은 공석이다. 특정 정당이나 당파가 유리하도록 하려는 목적의 게리맨더링은 논란의 대상이지만, 2019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사법심사 대상이 아닌 정치적 문제'라며 미국 연방헌법에 입각한 법적 이의제기 대상이 아니라는 판례를 남겼다. 다만 각 주별로 주 헌법 등에 따른 이의제기는 가능하다. 또 인종 등에 입각한 게리맨더링은 연방헌법을 위반하는 평등권 침해로 선언될 소지가 여전히 있다. 비당파적 매체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의 선거구 획정 전문가 데이비드 워서먼은 게리맨더링에 따른 공화당의 순이득 의석 수가 최고 3석일 공산이 크다며 "작년 여름 백악관이 이번 전쟁(선거구 재획정 경쟁)을 시작했을 때 꿈과 희망에 비하면 훨씬 적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정 정파를 지지하지 않는 비당파적 뉴스레터 '인사이드 일렉션스'의 분석가 제이콥 루바슈킨은 "공화당이 이 선거구 재획정 경쟁에서 궁극적으로 얻는 이득은 미미할 것"이라며 "게리맨더링으로 파도가 치는 선거 분위기를 뒤집을 수는 없으며,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데에는 파도조차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미 선거구 재획정안이 통과된 주들 외에 공화당 우세인 플로리다주, 민주당 우세인 버지니아주 등 다른 주들에서도 연방의회 선거구 재획정이 추진되고 있다. 민주당 우세 주인 메릴랜드주에서는 주하원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 재획정안이 지난 2일 통과됐으나, 주 상원의장이 표결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통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유타주에서는 공화당 주의원들이 통과시켰던 재획정안에 법원이 제동을 거는 등 법적 쟁송이 계속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구가 1개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인디애나주에서는 공화당 소속 주상원의원들 중 일부가 트럼프의 게리맨더링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재획정안 통과가 불발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2.07. 23:26

[단독] "씻을 때 영통하자" 여중생 선수 성희롱한 체조 국대

기계체조 성인 국가대표 A씨가 중학생 후배 여자 선수를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관련 내용을 먼저 파악한 대한체육회는 A씨의 선수 자격을 2년 정지하는 징계를 확정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2차 피해'까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는 체조 국가대표 출신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대한체조협회는 A씨가 중학생 선수인 B양을 성희롱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내렸다. A씨와 B씨 측 모두 징계 수위에 불복해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지난해 12월 대한체육회는 체조협회의 기존 결정을 유지하기로 결론지었다. 중앙일보가 확인한 대한체조협회 징계 결정서와 B양의 경찰 진술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B양에게 수차례 성적인 개인 메시지(DM)를 보냈다. A씨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생활하던 지난 2024년 10월 B양에게 ‘씻을 때 영상통화를 하자’라거나 ‘키스보다 심한 것 해줄게’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송했다. A씨는 또 B양에게 ‘오빠랑 연락하는 건 비밀이야’라고 함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B양이 A씨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연락을 거부하자 A씨는 선수촌의 주변 남자 선수들에게 B양에게 A씨를 용서해 달라 종용했다고 한다. B양은 선수촌 생활에서의 불이익과 주변으로부터의 부정적 인식을 받을까 봐 걱정해서 최근까지도 가족에게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 2차 피해를 우려한 B양 측은 결국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체조협회는 자체 조사에서 A씨가 최소 4명의 여자 선수에게 성적인 내용의 언행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체조협회 내부 관계자는 “다른 미성년 여자 선수에게도 성적 발언 일삼았지만 유독 피해 선수에게 심했다”고 밝혔다. A씨가 받은 2년 선수 자격정지가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체조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성희롱 등 행위’에 대한 징계는 3개월 이상 3년 이하의 자격정지를 내릴 수 있다. 다만 ‘성폭력(성추행, 성희롱 등 행위 중 매우 중대한 경우 포함)’ 행위 중 ‘다수 피해자 대상’으로 ‘피해자가 미성년인 경우’엔 제명까지 가능하게 돼 있다. 대한체육회 측은 “A씨의 행위가 ‘매우 중대한 성폭력’에 해당한다고 인정되지 않아서 ‘성희롱’에 대한 징계가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의 자격정지는 2027년 9월 종료될 예정이다. 징계가 끝나면 A씨는 2028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 B양 측은 A씨의 자격정지가 끝난 뒤에도 B양은 여전히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향후 청소년기 선수 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B양 측에 따르면 이미 2차 피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A씨는 징계가 확정되기 전인 지난해 8월까지도 B양이 출전하는 같은 대회에 나가는 등 운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당시 대회장에서 B양의 학교 지도자가 A씨 소속팀에 항의했지만, A씨 팀에서 경기를 강행해 결국 A씨는 B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앙일보는 A씨의 해명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임성빈.오소영([email protected])

2026.02.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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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수사권 가진 '금감원 특사경' 뜬다...'경기도 특사경'이 모델

이재명 대통령의 한마디에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인지수사권 확보 및 수사권한 확대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을 담당하는 자본특사경에 인지수사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불법 사금융 수사를 전담할 민생특사경을 신설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잠정합의안을 이번주 중 국무총리실과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27일 국무회의에서 “금감원 특사경이 왜 인지수사를 못 하게 하느냐”고 공개적으로 문제제기한 지 약 2주 만에, 2019년 금감원 특사경 출범 시부터 논란이 됐던 인지수사권 논란이 단번에 정리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 같은 공개 발언의 배경에 ‘경기도 특사경’ 경험이 자리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특사경을 전면에 내세워 강도 높은 현장 수사를 벌였고, 도정 성과와 정치적 입지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실제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던 2018~2022년은 도 특사경의 ‘황금기’로 불린다. 이 대통령은 2018년 도지사 취임 직후 기존 1단 7팀 101명 규모였던 경기도 특사경 조직은 2과 11팀 155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수사 범위 역시 기존 6개에서 12개 분야로 넓어졌다. 사채업자와의 전쟁, ‘강아지 공장’으로 불린 불법 번식장과 유기견 불법 안락사 단속, 성매매 불법 광고, 계곡 불법 점유 식당, 불법 부동산 거래까지 수사 대상은 전방위였다. 당시 경기도 특사경은 108개 법률에 근거한 수사 권한을 보유,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폭넓은 권한을 행사했다. 흐름을 결정지은 건 코로나19 사태였다. 2020년 2월 25일,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대규모 집단감염의 진원지였던 과천 신천지교회 총회본부에 직접 진입했는데, 당시 최전선에서 현장 대응을 떠받친 조직이 특사경이었다. 도 특사경은 역학조사관과 함께 신천지본부에서 사실상 압수수색에 준하는 수준의 역학조사를 벌였다. 이같은 강력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은 이재명 당시 지사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대선주자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 정치권 평가다. 당시 경기도정에 관여했던 여권 관계자는 "특사경은 지방정부의 의지가 어떠하냐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크게 갈리는 영역이었다"며 "당시 탈세나 불법 사금융 등에서 특사경이 혁혁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등 금융 범죄 전반에 대해 금감원 특사경이 경기도 특사경처럼 역할을 해야 금융소비자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논의가 최종 마무리되면 특사경은 ▶시세조종 ▶불법 공매도 ▶내부자 거래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을 넘어 대부업법과 채권추심법을 중심으로 한 불법사금융에 대한 인지 수사가 가능해진다. 출범 이래 가장 강력한 금감원 특사경이 탄생하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인지수사권 부여로 최대 10주가량 수사 기간이 단축돼 금융 민생 범죄에 대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향후 금감원 특사경의 운영 성과에 따라 보험사기, 보이스피싱, 가상자산 관련 범죄까지 수사범위를 넓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도 특사경도 처음엔 87개였던 수사기능 직무 범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108개까지 늘어났었는데,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감원이 향후 특사경 수사 범위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사실상 외부 통제 없이 수사를 진행했던 경기도 특사경과 달리, 금감원 특사경에는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라는 제도적 장치가 존재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수사심의위를 금감원 산하에 두는 방법 등도 논의했으나, 수사권 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 현재 금융위 수심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찬진 금감원장도 지난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위 수심위가 (금감원 특사경을) 통제하는 것으로 협의되고 있으며, 상당 부분 통제 장치가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소비자시민모임의 윤명 사무총장은 “제한된 권한과 인력에 막혀 있던 금감원 특사경의 수사권이 확대되면 금융소비자 피해 구제와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권 관계자는 “인지수사권이 확보되면 상시적인 수사 리스크가 커지면서 경영상 운신의 폭이 줄어들 수 있다”며 “감독과 수사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 특사경이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방자치단체와 행정기관, 정부 부처에서 특정 전문 분야의 범죄를 전담하도록 수사권을 부여받은 인력을 말한다. 법률에 명시된 범위 내에서만 수사가 가능하며, 현재 국세청·식약처·환경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의 기관이 특사경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특사경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이다. 김다영([email protected])

2026.02.0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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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턱 깎아준 엄마 돼” 홍진경, 딸 라엘 유학간 후 달라진 외모에 입 열었다[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의 딸 라엘 양이 미국 유학 중 달라진 외모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홍진경이 직접 ‘보정’ 논란에 입을 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몰라보게 달라진 홍진경 딸 라엘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공개된 사진 속 라엘 양은 과거 예능 ‘공부왕 찐천재’에 등장하던 어린 모습과 달리,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살이 빠진 듯 슬림해진 실루엣에 화려한 메이크업과 패션까지 더해지며 “확 달라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수수했던 이전 이미지와 달리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강조되며, 모델 출신 홍진경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다이어트 성공한 듯”,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 “그래도 엄마 얼굴이 보인다”, “아이돌 느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화제가 커지자 홍진경은 8일 자신의 SNS에 라엘 양과의 대화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홍진경은 “김라엘 실물 보정 전, 보정 후. 가짜의 삶”이라며 “라엘아 이 정도면 사기 아니냐. 너도 엄마 손잡고 가짜의 삶 한 번 나가자”고 농담 섞인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추후 라엘리와의 대화는 사전 딸 동의를 얻은 후 다시 피드에 올리겠습니다. 두둥”고 덧붙였다. 또한 궤도가 "누나 이거 라엘이랑 협의가 된건가요?"라고 묻자 홍진경은 "아니 안됐어! 사태가 심각해서 그냥 올려! 내가 아주 미성년자 딸내미 턱깎아준 엄마가 돼가지고.. 아주 미쳐 얘땜에!!"라고 답했다.  앞서 홍진경은 지난해 10월, 딸이 미국으로 유학 중인 근황을 전하며 “살이 많이 쪘다고 스스로 외모에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전해진 사연이었다. 한편 라엘 양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하는 모습으로도 주목받았다. 진로에 대해서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한국에서 하면 ‘엄마 빽’이라는 말을 들을 것 같아 미국에서 독립적으로 도전하고 싶다. 패션이나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홍진경, 라엘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2.0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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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잘할 줄은...레반도프스키,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다 득점 15위 진입

[OSEN=정승우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8, 바르셀로나)가 FC 바르셀로나 역대 득점 순위 상위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꾸준함으로 쌓아 올린 기록이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라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RCD 마요르카를 3-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이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14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다 득점 순위 공동 15위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1946년부터 1958년까지 활약한 에스타니슬라우 바소라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골은 비교적 이른 시점에 나왔다. 2022년 8월 21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기록한 득점이었다. 데뷔 두 번째 경기였다. 산세바스티안에서 시작된 그의 득점 행진은 이후 멈추지 않았다. 그날 이후 추가로 113골을 보태며 클럽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 루이스 엔리케 등 바르셀로나를 대표했던 인물들의 기록도 넘어섰다. 기록의 핵심은 일관성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에 33골을 넣었고, 2023-2024시즌에는 26골을 기록했다. 이어 2024-2025시즌에는 42골로 정점을 찍었고, 2025-2026시즌에도 이미 13골을 보태며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세 시즌 반 만에 114골. 레반도프스키는 숫자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왔다. 시즌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순위표에서 더 위로 올라갈 여지도 충분하다. 그의 득점 시계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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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9차 당대회 2월 하순 개최"…김정은 주재 정치국 회의서 결정

북한이 향후 5년간의 대내외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제9차 노동당 대회를 2월 하순에 개최한다. 북한은 이번 당 대회에서 경제·국방 등 주요 부문의 주요 정책 노선은 물론 대미·대남 관련 기조도 밝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7차 정치국 회의가 2월 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정치국은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를 2026년 2월 하순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할 데 대한 결정서를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구체적인 개최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월 하순은 당초 유력시됐던 2월 초중순보다는 다소 늦은 시점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은의 최대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치밀한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정치국은 이날 9차 당대회 대표자 자격 및 집행부·주석단·서기부 구성안 심의, 일정, 당대회에 제기될 문건 등의 안건도 토의·가결했다. 김정은은 "당대회 준비위원회의 해당 분과들이 당대회 준비사업을 각방으로 실속있게 추진해 온 데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당대회의 성과적 보장을 위한 원칙적 문제들과 세부적인 과업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동당 내 핵심 권력 기구인 정치국 회의를 통해 9차 당대회 개최를 위한 실무적인 절차를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가 체제'인 북한에서 당 대회는 국정운영의 방향과 주요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1946년 8월 1차 당 대회 이후 2021년 1월 8차까지 8차례 열렸다. 김정은은 집권 기간 단 한 차례도 당대회를 열지 않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6차 당대회가 열린 1980년 이후 36년 만인 2016년 5월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열었다. 이후 5년 주기의 당 대회 개최가 정착되는 모습이다. 이번 9차 당대회는 김정은이 경제 실패를 이례적으로 자인했던 8차 당대회와 달리 최대한 많은, 가시적인 성과와 승리를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잇달아 진행하고 있는 '지방발전 20×10정책' 관련 준공식도 성과 기반의 정당성을 확보한 채 당대회를 시작하려는 북한 당국의 의도가 반영된 움직임이란 지적이다. 임을출 교수는 "8차 당대회가 '정비와 보강'이라는 방어적 성격이었다면, 9차 당대회의 경우 핵무력 완성과 '지방발전 20×10' 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며 "이는 김정은의 리더십이 실질적인 인민의 삶을 바꾸고 있다는 강력한 선전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대외·대남 노선에 대한 김정은의 언급도 관심거리다. 특히 향후 5년은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임기(2025~2029년)에 걸쳐 있는 만큼 김정은이 직접 북·미 대화의 조건을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해 9월 "비핵화의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에 기초해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대남 노선과 관련해선 '적대적 두 국가 관계'와 관련한 추가적인 조치 사항이 있을 수 있다. 일각에선 이번 9차 당대회에서 김정은을 주석으로 추대하는 절차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북한이 9차 당 대회와 최고인민회의를 거쳐 김정은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주석" 직책을 공식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와 관련, 임을출 교수는 "김정은의 주석직 추대를 예단하긴 어렵다"면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된다면 정치적 결정은 당대회에서 진행하고 법적인 근거는 최고인민회의에서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교.윤지원([email protected])

2026.02.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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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동계올림픽 개막…유통업계 응원 마케팅 나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7일(한국시간) 개막하면서 유통업계도 응원 마케팅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인 CJ그룹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팀 코리아(한국 대표팀)에 제공되는 한식 도시락에 식자재 30여 종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엔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특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CJ제일제당은 현지 ‘코리아하우스’에 ‘비비고 존’을 열고 팀 코리아 응원과 함께 K푸드 알리기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는 밀라노 중심부의 역사적 건축물인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조성됐으며 오는 22일까지 K컬처를 알리는 한국 홍보관 역할을 한다. ‘비비고존’은 외국인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서울 한강변 편의점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현장에서 비비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방문객에게 유럽에서 판매 중인 ‘비비고 볶음면’ 2종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만두·치킨·김·떡볶이·김치 등 다양한 비비고 제품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현지 부스에 외국인 방문객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당시 코리아하우스에 마련된 ‘비비고 부스’에서는 매일 500인분이 평균 4시간 만에 소진됐다. CJ 관계자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카스 역시 코리아하우스에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뒤 카스 공식 계정을 태그하면 메달 모양의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5일 열린 부스 개관식엔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곽윤기 선수가 참석해 팀 코리아를 응원했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카스는 2026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이자 한국 대표 맥주 브랜드로서, 올림픽 현장에서 팀 코리아와 함께하기 위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의 일부 카스 판매 업장을 ‘카스 올림픽 스테이션’으로 지정하고, 한국 선수단이 메달을 획득할 경우 메달 1개당 1만명에게 ‘카스 0.0’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팀 코리아의 공식 스폰서인 파리바게뜨는 국내 응원 열기를 더한다. 올림픽 기간 전국 3400여 개 매장에 선수단 응원 홍보물을 부착하고, 한국 대표팀의 활약상을 브랜드 공식 SNS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일부터는 전국 매장에서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팀 코리아 선수단의 모습이 담긴 포토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경기가 이어지고, 한국 선수들이 선전할수록 응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6.02.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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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임종언' 금메달 후보로 선정..."한국, 금메달 3개로 15위 할 것" [2026 동계 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한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중위권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해외 전망이 나왔다. 메달은 쇼트트랙에 집중됐고, 종합 순위는 15위로 예상됐다. 미국 스포츠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대회 참가국별 메달 분포와 종합 순위를 예측했다. 해당 전망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금메달 기준 종합 15위에 자리할 것으로 분류됐다. 금메달 후보로는 쇼트트랙이 중심에 섰다. 남자 1,000m의 임종언(고양시청), 여자 1,500m의 김길리(성남시청), 그리고 남자 5,000m 계주가 정상 등극 가능 종목으로 꼽혔다. 은메달 전망은 쇼트트랙 여자 1,500m의 최민정(성남시청)과 혼성 2,000m 계주였다. 동메달은 여자 컬링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빙상 종목에 메달 기대치가 집중된 구도다. 국가별 판도를 보면 북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16개로 종합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고, 미국이 12개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금메달 9개로 3위로 분류됐다. 한국은 이들 최상위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안정적인 메달 확보가 가능한 그룹으로 평가됐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일정도 변수다.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등 메달 기대 종목들이 대회 중반인 21일에 집중돼 있다. 대표팀 내부에서는 해당 날짜를 메달 레이스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결과에 따라 종합 순위 역시 변동 가능성이 있다. 해외 전망은 보수적이었다. 다만 한국의 경쟁력은 여전히 빙상에서 나온다는 점만큼은 분명히 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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