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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주, '돌연 잠적' 한 달 만에 기쁜 소식...매니지먼트 런 전속계약 [공식]

[OSEN=연휘선 기자] 돌연 잠적설 이후 화제를 모았던 배우 장동주가 매니지먼트 런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오전, 매니지먼트 런은 "깊이 있는 눈빛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장동주가 수많은 러브콜 이후 매니지먼트 런과 손잡았다"라고 전속계약 소식을 밝혔다. 더불어 "차기작 공개까지 앞두며 겹경사를 맞이한 장동주는 오는 2026년 1월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주연으로 출연까지 앞두고 있어 오는 2026년에 주목할 만한 배우”라고 전했다. 드라마 KBS2 ‘학교 2017’을 통해 데뷔한 후, 연이어 tvN ‘크리미널 마인드’,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 굵직한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배우로써 자리매김한 장동주는 2019년OCN ‘미스터 기간제’에서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10대 살인사건 용의자 ‘김한수’ 역으로 신인답지 않은 폭발적인 감정 연기와 눈빛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영화 ‘카운트’, ‘핸섬가이즈’의 주연급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든 장동주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트리거’에서 김남길(이도)의 조력자이자 후배 형사 ‘장정우’ 역을 위해 20kg 가까이 증량하며 완벽한 활약까지 펼쳤다. 장동주의 전속계약은 그의 잠적설 이후 밝은 소식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 10월 31일 개인 SNS에 검은 바탕의 사진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려 주위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다행히 당시 소속사는 장동주의 소재 파악을 완료했고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우려를 일축시켰다.  이후 그는 지난달 20일 개인 SNS에 "최근 제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드라마 관계자분들, 제작사, 소속사, 가족과 지인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그동안 여러 사정이 겹치며 잠시 스스로를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소통이 늦어진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며,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다. 제 컨디션과 마음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명확하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며, 맡은 일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 현장에서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제 스스로를 더욱 단단히 관리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장동주는 새 소속사와의 전속계약과 함께 오는 1월 16일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주연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극중 강시열(로몬)과 축구 선수로서 정반대의 인생을 살고 있는 ‘현우석’ 역으로 다시 한번 금, 토 밤을 빛낼 장동주의 활약에 기대되는 이유다. 그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매니지먼트 런은 배우 박성웅, 진영, 윤현민, 정겨운, 박성근, 송원근, 금동현, 이승연 등을 거느린 매니지먼트 회사다.  / [email protected] [사진] 매니지먼트 런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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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첫 신년 연하장 발송…"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어"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헌신한 각계 주요 인사,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 계층 및 외국 정상, 재외동포 등 4만5000여명에게 2026년 연하장을 보냈다. 이번 연하장은 국정 2년 차를 맞은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걸어온 여정을 성찰하는 한편, 앞으로의 도전과 변화를 국민과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올해 발송 대상에는 그동안 사회발전을 위해 애써온 100세 이상 어르신과 26년에 출산 예정인 예비 부모들을 새롭게 포함했다. 이는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과 연대의 의미를 한층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연하장을 통해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이 뜻깊은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연하장에는 청와대와 그 주변 풍경을 전통 산수화의 미감으로 표현하여 대한민국의 역사와 품격, 그리고 국민 앞으로 다시 돌아온 국정 운영의 중심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점과 선을 활용한 그래픽 기법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시각화했다. 이로써 세계로 확장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표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신년 연하장은 국민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도전의 시대를 국민과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담았다"며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인 청와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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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맨유는 과학' 증명한 맥토미니, 나폴리 과한 열정 탓에 토트넘으로?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만 떠나면 훨훨 나는 선수 중 한 명이 스콧 맥토미니(29, 나폴리)다. 나폴리에서 커리어 반전에 성공한 그가 이제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의 중심에 섰다. 맨유 유스 출신 맥토미니는 2024년 여름 맨유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이적 첫 시즌 12골을 터뜨리며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고, 리그 MVP로 등극했다. 당연하게 '탈맨유 효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맥토미니는 최근 나폴리 생활에서 곤란을 겪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맥토미니가 나폴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팬들의 지나친 관심에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이 관계자는 "맥토미니는 이탈리아에서의 첫 시즌을 환상적으로 보냈다. 하지만 나폴리 팬들의 열정은 축복인 동시에 독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지에서 신처럼 대접받는다. 하지만 훈련장 밖에서는 간단한 일상조차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숨막히는 시선을 견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맥토미니의 이름은 다시 이적 시장과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토트넘도 이적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33, LAFC)과 결별 후 리더십과 공격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맥토미니가 가세한다면 공격력에 창의성이 더해지고 라커룸에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리더가 한 명 더 생기는 셈이다.  상황이 맞아떨어진다면 친정팀 맨유와의 재결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맥토미니 본인은 맨유 복귀에 대해 다소 선을 긋는 모양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로 향해 옛 동료 마커스 래시포드와 재회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견이다.  맥토미니 자신은 신중한 모습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에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해 나폴리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나폴리 사람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정적이다. 어딜 가나 '포르자 나폴리'를 외치며 말을 걸어온다. 그런 모습은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내게 영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탈맨유는 과학'을 증명한 맥토미니가 나폴리의 뜨거운 열정을 피해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될지, 아니면 이탈리아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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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30년 만에 재가동 앞둔 상동 텅스텐 광산을 가다 [월간중앙]

[연중기획 - 지방정부와 기업의 ‘위대한 동행’] 글로벌 광물 공급망의 뉴 페이스, 영월군과 알몬티대한중석 미국·독일·캐나다·한국 자본·기술, 2026년 상반기 영월에서 텅스텐 생산 예정 영월군, 핵심 광물 클러스트 조성해 강원 남부 거점 도시로의 도약 꾀해 월간중앙은 새해부터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는 연중 기획을 진행합니다. 수도권 쏠림이 가속화하는 시대에도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비수도권 지자체와 기업의 아름다운 협업이 그 대상입니다. 주어진 현실에서 예외적 신호를 포착하고, 대안을 실행하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상상 이상입니다. 이들의 과감한 도전이 타 지자체와 기업, 중앙정부에도 영감을 준다면 세상은 계속 발전하게 됩니다. " 의식적으로 집중해 극복하지 않으면 지역이 없어져 버린다는 식의 위기의식만 강조해봐야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일본의 지역 전문 저널리스트 다나카 데루미는 지역 회생 관련 저서 〈인구의 진화〉(더가능연구소 출판)에서 이렇게 말했다. 쇠퇴와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가 활로를 찾으려면, 여태까지 해 오던 고착화된 방식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패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다. 지역 회생은 위기감, 절박감만 외친다고 이뤄지는 게 아니다. 무엇이든 주어진 일상의 현실에 집중하고, 다른 지역에서 충족할 수 없는 대안을 찾아 지역의 가치를 끌어올릴 때 변화의 문이 열린다는 게 이 책의 요지다. 강원특별자치도 최남단에 위치한 영월군은 텅스텐(중석)이라는 ‘일상의 현실’을 지렛대로 삼아 강원 남부 거점 도시로의 변신을 꿈꾼다. 1994년 폐광된 영월군 상동읍 소재 상동광산(上東鑛山)이 내년 상반기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상동광산이 재가동된다면 영월은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 생산 허브 중 하나로 자리하게 된다. 이 도시는 텅스텐을 정점으로 하는 핵심 광물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과거 한국 수출을 이끌던 1950~60년대의 영월 황금기를 재현하겠다는 야망을 키우고 있다. 텅스텐이 무엇이기에 한 도시의 운명을 좌우하는 걸까. 텅스텐은 방위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전략 물자다. 물성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금속 중 녹는점이 가장 높다. 밀도와 강도 역시 높아 항공모함·항공기·우주선의 엔진 부품, 미사일과 대포의 탄두, 반도체와 이차전지, 절삭공구 등 첨단 산업과 전력 분야 전반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최근에는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의 고성능 플라스마 성능 개선에도 활용되면서 ‘푸른 보석’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금속은 미국 등 서방 진영에서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글로벌 텅스텐 공급망은 세계 생산의 87%를 차지하는 중국·러시아·북한 등 사회주의권이 장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비중은 80%로 압도적이다. 중국과의 경제·공급망 디커플링을 추진하는 미국과 유럽 입장에서는 희토류와 마찬가지로 텅스텐 수급에서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데 부심한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대한중석 대표의 표현에 따르면, 이때 비로소 ‘먼지와 침묵 아래 잠들어 있던 거인’ 상동광산이 서방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 셈이다. 상동광산의 텅스텐 매장량은 현재 가동 중인 서방의 주요 광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매장량은 5000만 톤으로, 연 100만 톤씩 50년 동안 채굴이 가능한 규모다. 상동광산이 재가동되면 비(非)중국권 공급량의 40%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상동광산의 소유 및 운영 주체인 알몬티대한중석은 추산한다. 이 회사는 “상동광산이 미국과 우방국의 항공·군수·반도체·의료 등 첨단 산업이 의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상동광산 재가동의 주요 참여자들은 단일 국가가 아니다. 광산은 대한민국에 있고, 그 광산을 2015년 인수한 국가는 캐나다이며, 재가동 자금을 알몬티대한중석에 대출한 나라는 독일이고, 텅스텐을 주로 구매할 나라는 미국이다. 우리 정부도 상동광산 재가동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알몬티대한중석의 시추·탐광과 관련해 법령에 따라 국고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텅스텐을 개발 중인 업체는 알몬티대한중석 외에도 국내 업체 두어 곳 더 있다. 산업통상부 실무 관계자는 “알몬티는 상동광산에서 시추 등 텅스텐을 개발하는 기업”이라면서 “알몬티를 포함해 모든 기업이 차별 없이 텅스텐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국고 보조에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서방권의 유일한 대안, 상동광산” 영월군에게 텅스텐과 상동광산은 영화로웠던 과거의 표상이기도 하다. 산업화 이전인 1950~60년대, 대한민국 총수출의 60% 이상을 상동광산의 텅스텐이 책임졌다. 당시 영월군은 13만 인구를 수용하는 삶의 터전이었다. 하지만 1992년 한·중, 한·러 수교 이후 값싼 중국산 텅스텐이 유입되면서 상동광산의 채굴은 내리막길을 걸었고, 1994년 폐광에 이르렀다. 텅스텐은 미국 등 서방에는 방산 물자이고, 영월군에는 전성기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기억된다. 소비자(서방)와 생산자(상동광산) 모두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자원이 텅스텐이다. 이 광산 재가동에 나선 기업은 ㈜알몬티대한중석이다. 이 회사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다국적 텅스텐 생산 기업 알몬티 인더스트리즈(Almonty Industries)의 한국 자회사다. 알몬티 인더스트리즈는 2015년 상동광산을 운영하던 대한중석을 인수했다. 이후 10년간 1800억원이 넘는 시추·탐광 비용을 이 광산에 투입했다. 현재 4.3㎞ 갱도 구간에 뚫린 시추공은 527개로, 일제강점기부터 채굴해 온 대한중석이 1994년 폐광 전까지 남긴 863개와 비교하면 재가동 준비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과거 ‘광산’ 하면 ‘막장 인생’을 떠올리기 일쑤였다. 더 내려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 탄광의 막장이라는 비유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요즘은 스마트 마이닝(Smart mining)이라는 용어가 보여주듯, 수작업 중심이던 광부의 노동은 로봇과 굴착 기계로 대체되고 있다. 컴퓨터 시스템과 CCTV는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작업 인력의 안전을 도모한다. ━ 갱도 뚫는 데 5톤 트럭 6만3000대 동원 알몬티대한중석은 텅스텐 원석과 잡석을 채굴·운반하기 위해 상동광산 내부에 갱도를 새로 뚫었다. 크기는 가로·세로 약 5m에 달해 터널에 가깝다는 인상을 풍긴다. 취재진은 SUV를 타고 총연장 4.3㎞에 이르는 갱도 내부를 둘러봤다. 굴착 과정에서 나온 폐석과 원석은 15톤 트럭에 실려 광산 외부 야적장으로 옮겨진다. “지난 5년 동안 갱도를 굴착하며 파낸 폐석과 원석은 31만5000톤에 달한다”고 변승민 알몬티대한중석 측량 매니저는 설명했다. 채굴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처리하는 데 5톤 트럭 6만3000대가 동원된 셈이다. 돌이 없어 석기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듯, 텅스텐이 부족해서 상동광산이 문을 닫은 것도 아니다. 시장 가격을 맞추지 못해 생산을 중단했을 뿐이던 상동광산의 텅스텐의 광채가 다시 세상에 나오려 하고 있다. 다른 희귀금속과 마찬가지로 텅스텐 공급망에도 원광 품질, 채굴 비용, 가공 비용, 운송비, 환율, 규제·지정학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다. 텅스텐 시장은 중국의 수출 통제 가능성, 미·중 패권 경쟁, 방산 수요 변화, 배터리·특수합금 수요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는 광물 시장이다. 단기간에 급등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이러한 이유에서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알몬티대한중석은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확보했다고 설명한다. 2020년 플란제(Plansee) 그룹 계열 GTP(Global Tungsten & Powders), 2025년 미국 방산업체 TPW와 산화 텅스텐 공급에 관한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을 체결했다. 오프테이크 계약이란 특정 광물에 대해 최저가격을 보장하되, 시장 가격이 상승하면 그 가격에 맞춰 거래하는 방식의 계약을 의미한다. 가격 변동이 큰 전략 광물 시장에서 안정적 판로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동광산 텅스텐이 가격 문제로 판매되지 않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회사 측은 전망한다. 해치(Hatch)와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조사에 따르면 상동광산의 생산비용은 MTU(10kg)당 110~126달러 수준으로 추정됐다. 최근 원자재 상승 흐름 속에서 텅스텐 가격은 크게 뛰었다. 변승민 알몬티대한중석 매니저는 “텅스텐은 MTU당 6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80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알몬티대한중석은 홈페이지에서 상동광산의 강점을 ‘세계 최저 생산비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알몬티대한중석은 영월에 선광·정광 시설과 산화 텅스텐 설비를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이다. 이는 텅스텐 밸류 체인의 핵심 공정이다. 텅스텐 광업 공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먼저 채광(採鑛)을 통해 원석을 갱도에서 캐낸다. 다음으로 광석 덩어리에서 유용한 광물을 골라내는 선광(選鑛) 과정을 진행한다. 이어 농축을 통해 품위를 65~70%로 끌어올리는 정광(精鑛) 단계를 거친다. 이후 거품을 일으키는 화학적 공정을 통해 순도 99.99%의 산화 텅스텐을 추출해야 반도체나 이차전지에 쓰일 텅스텐 제품이 완성된다. 1994년 상동광산 폐광 이후 이러한 일련의 제조 시스템은 모두 가동이 중단돼 당분간 후속 공정은 해외에서 처리해야 한다. ━ 미국, 텅스텐 탈(脫)중국 노선 공식화 그 사이 텅스텐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움직임은 숨가쁘게 전개됐다.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도 2025년 6월 알몬티대한중석 루이스 블랙 대표에게 서신을 보내 상동광산 텅스텐을 미국 방위 산업에 공급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중국특위는 상동광산의 가동 시기와 예상 생산량, 최대 생산 용량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알몬티대한중석은 전했다. 나아가 미국 정부는 국방 무기 체계에서 중국·러시아·북한산 텅스텐의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을 2023년 말 국방수권법(NDAA)에 명시했다. 나아가 2024년 초 방위조달규정(DFARS)을 통해 사용 금지 시행 시점을 2027년 1월 1일로 못 박는 등 텅스텐 탈(脫)중국 노선을 공식화했다. 중국 역시 올해 2월 텅스텐·몰리브덴 등 5개 핵심 광물의 수출을 상무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수출 통제 조치로 맞섰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사회와 달리 달리 영월 지역 분위기는 대체로 무덤덤하다. 영월 서부시장 공용주차장 입구의 김삿갓 떡집에서 만난 한 주민은 “텅스텐을 다시 채굴한다는 얘기는 지역에 널리 퍼져 있다”면서도 “실물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이런 호재로 지역이 들썩이거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서부시장에서 20년 넘게 점포를 운영해 온 또 다른 주민 역시 “상동광산 재가동 계획을 들어봤느냐”는 질문에 미소만 지을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현지 주민들에게 상동광산 재개발 뉴스가 ‘양치기 소년’ 효과로 희석됐을 가능성도 있다. 1994년 상동광산 폐광 이후 재가동 소문은 이어졌지만 실제로 추진된 사례는 없다. 2012년에는 국내 업체가 해외 자원개발 기업과 재개발 계약까지 체결했으나 용두사미가 되고 말았다. 알몬티대한중석의 여정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기계류 수입 및 생산 설비 인허가 절차가 길어지면서 후속 공정 일정도 함께 조정되었고, 이미 설치한 기자재가 문제를 일으킨 사례도 있었다. 예를 들어 분쇄기(Mill)에 부착되는 라이너(보호 패널)에 들어가는 접착제의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사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 공급업체는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했으나, 회사는 향후 라이너 탈락에 따른 조업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 보수를 선택했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대한중석 대표는 “마감 시한을 맞추기 위해 서두르다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특정 부품이나 작업이 기준에 미달하면 공정을 멈추고 재점검한다. 기한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수십 년간 안전하게 가동할 수 있는 수준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영월 인구 1만~1만5000 유입 가능” 이제 알몬티대한중석은 상동광산 재가동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잡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동광산 재가동 일정 조정과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는 “현장에서 늘 있는 일” 정도로 보는 기류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알몬티 측이 초기에 너무 과감한 계획을 세운 감은 있다”면서도 “광산 개발의 경우 국내 건설사들도 일반적으로 일정이 순연되는 경우가 꽤 있다”고 전했다. 영월군은 2025년 조직 개편을 통해 전략산업과를 신설했다. 텅스텐 등 광물자원을 기반으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다. 영월군청 엄대섭 전략산업팀장은 “상동광산 재가동 일정 지연은 기계류 수입 지체나 현장 여건 때문으로 이해한다”면서 “텅스텐 채굴, 선광, 미국으로의 수출 선적까지의 과정이 내년 6월 상반기에 완료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영월군 캐치프레이즈는 ‘사람이 돌아오고 일자리가 살아나는 강원 남부 거점 도시’로 정리된다. 텅스텐이 인구 증가의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2016년 이후 10년 동안 영월군의 주민등록인구는 매년 수십 명에서 수백 명씩 줄어드는 추세다. 올 11월 기준 영월군 주민등록인구는 약 3만6000명. ‘중석의 도시’로 불렸던 상동읍의 인구도 한때 3만 명을 넘었으나, 올해 11월에는 1009명으로 주저앉은 상태다. 상동고등학교는 야구부를 창단하며 경우 폐교 위기에서 벗어난 바 있어, 인구 유지와 증가는 지역의 절박한 과제이다. 영월군은 인구 감소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전환점에 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월군 측은 “관내 인구는 올해 들어 감소세에서 벗어나 현상 유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사망 등 자연 감소가 매년 400~500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작지 않은 규모의 인구가 외부에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랜 세월 쇠락의 길을 걸어온 영월군은 텅스텐 산업을 지렛대로 산업 생태계를 재편할 기회를 맞고 있다. 텅스텐 전·후방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산솔면 녹전4리 일원 25만㎡ 부지에 ‘핵심광물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텅스텐을 가공·응용하는 기업과 연구센터, 공공기관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핵심 광물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동광산이 서방 공급량의 40% 이상을 충당하고 관련 전·후방 산업이 지역에 정착했을 미래의 인구는 얼마쯤일까? 영월군은 대략 1만~1만5000명 정도의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동광산이 직접 만드는 일자리 규모는 자동화와 기계화로 인해 약 350명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산·학·연 클러스터 내 기업 규모에 비례해 식당·마트·학교·교통·의료 등 생활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면 1만 명 이상 인구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텅스텐 관련 산업에다 생산재, 소비재 산업의 유발 효과를 따지면 그렇다는 말이다. 엄대섭 영월군청 전략산업팀장은 “영월군이 5만 명 정도의 적정 인구를 유지한다면 여타 시·군보다 더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짜임새 있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부권 생산라인 제천·원주 너머 영월까지 경제활동 인구가 늘고 소비가 증가하면 지역 상권에도 생기가 돌게 마련이다. 2024년 영월군 지역총생산(GRDP)은 약 1조4000억원. 상동광산 채굴이 본궤도에 오르고 텅스텐 산업 밸류 체인이 완성될 경우, 영월군은 3000억~5000억원의 GRDP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알몬티대한중석도 글로벌 전략 광물 허브 전략을 통해 영월군의 목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회사는 △상동 텅스텐 광산 △산솔면 산화 텅스텐 공장 △상동광산 하부 몰리브데넘 채굴로 이어지는 통합 공급망을 영월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산솔면 산화 텅스텐 공장 건설에 약 1000억원을 투입하고, 텅스텐 정광 증산을 위한 시설 투자에도 400억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상동광산 재가동은 대한민국 산업 구조에서 영월군의 지위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제조업의 중심축이 과거 동해안에서 서해안으로 이동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부권으로 확장되는 추세에 주목한다. 산업 벨트가 중부권에서도 점차 동쪽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중간 지점인 제천 인근에 있는 영월 역시 그 흐름 안에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평택·화성·이천 등 기존 반도체 거점에 더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계기로 제조업 생산 라인이 제천·원주 축으로 넘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확장 흐름이 제천을 넘어 영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이영성 교수는 전망한다. 그 근거는 텅스텐의 범용성이다. 텅스텐은 반도체·이차전지를 포함한 충청·수도권 제조업 전반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이다. 이 교수는 “청주, 이천, 용인, 안성 등지에 신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텅스텐 수요도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에 있다”며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이 같은 산업 흐름은 영월이 국토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구 감소를 걱정하던 이 도시에 텅스텐이라는 서사(敍事)가 등장하면서 국내외의 관심이 이처럼 너무 커져 버렸다. 이제 영월은 밀도가 낮은 도시에서 다시 과거의 밀도가 높은 도시로 회귀하고자 한다. 지천으로 널린 텅스텐이라는 ‘일상의 현실’이 이 도시에 어떤 대안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성현 월간중앙 지역전문위원 [email protected]

2025.12.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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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날씨(12월26일)

세계의 날씨(12월26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3∼ 2│ 맑음 │멜 버 른│ 12∼ 17│ 흐림 │ ├───────┼────┼─────┼───────┼────┼─────┤ │아 테 네│ 6∼ 16│ 맑음 │멕 시 코 시 티│ 7∼ 16│흐려져 비 │ ├───────┼────┼─────┼───────┼────┼─────┤ │방 콕│ 23∼ 34│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17∼ 27│ 맑음 │ ├───────┼────┼─────┼───────┼────┼─────┤ │베 이 징│ -7∼ 1│ 흐림 │몬 트 리 올│-18∼-13│ 구름조금 │ ├───────┼────┼─────┼───────┼────┼─────┤ │베 오 그 라 드│ -1∼ 2│ 흐림 │모 스 크 바│ -2∼ 0│ 눈비 │ ├───────┼────┼─────┼───────┼────┼─────┤ │베 를 린│ -8∼ 1│ 맑음 │나 이 로 비│ 17∼ 26│ 소나기 │ ├───────┼────┼─────┼───────┼────┼─────┤ │브 뤼 셀│ -3∼ 2│ 맑음 │뉴 델 리│ 7∼ 22│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3∼ 5│ 맑음 │뉴 욕│ -4∼ 0│ 눈 │ ├───────┼────┼─────┼───────┼────┼─────┤ │붸노스아이레스│ 22∼ 34│ 구름조금 │파 리│ 0∼ 5│ 맑음 │ ├───────┼────┼─────┼───────┼────┼─────┤ │카 이 로│ 8∼ 22│ 구름조금 │프 라 하│ -8∼ 1│ 맑음 │ ├───────┼────┼─────┼───────┼────┼─────┤ │더 블 린│ 6∼ 7│ 흐림 │리우데자네이루│ 25∼ 37│ 맑음 │ ├───────┼────┼─────┼───────┼────┼─────┤ │프랑크 푸르트│ -2∼ 3│ 구름조금 │로 마│ 4∼ 13│ 안개 │ ├───────┼────┼─────┼───────┼────┼─────┤ │제 네 바│ 0∼ 2│ 구름조금 │샌 프란시스코│ 11∼ 14│ 비 │ ├───────┼────┼─────┼───────┼────┼─────┤ │하 노 이│ 12∼ 17│ 구름조금 │상 파 울 루│ 24∼ 33│흐려져 비 │ ├───────┼────┼─────┼───────┼────┼─────┤ │홍 콩│ 13∼ 17│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5∼ 33│ 뇌우 │ ├───────┼────┼─────┼───────┼────┼─────┤ │호 놀 룰 루│ 22∼ 28│ 맑음 │스 톡 홀 름│ 1∼ 4│ 구름조금 │ ├───────┼────┼─────┼───────┼────┼─────┤ │이 스 탄 불│ 7∼ 9│ 비 │시 드 니│ 15∼ 21│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6∼ 33│흐려져 비 │타 이 베 이│ 13∼ 15│ 비 │ ├───────┼────┼─────┼───────┼────┼─────┤ │요하 네스 버그│ 17∼ 29│ 뇌우 │테 헤 란│ 0∼ 8│ 흐림 │ ├───────┼────┼─────┼───────┼────┼─────┤ │쿠알라 룸푸르│ 23∼ 31│ 비 │텔 아 비 브│ 12∼ 20│ 비 │ ├───────┼────┼─────┼───────┼────┼─────┤ │리 마│ 15∼ 26│ 맑음 │도 쿄│ 6∼ 11│ 구름조금 │ ├───────┼────┼─────┼───────┼────┼─────┤ │리 스 본│ 6∼ 12│ 흐림 │토 론 토│-11∼ -1│ 눈 │ ├───────┼────┼─────┼───────┼────┼─────┤ │런 던│ 3∼ 6│ 흐림 │밴 쿠 버│ 2∼ 6│ 눈비 │ ├───────┼────┼─────┼───────┼────┼─────┤ │로스 앤젤레스│ 13∼ 16│ 소나기 │바 르 샤 바│ -8∼ 2│ 맑음 │ ├───────┼────┼─────┼───────┼────┼─────┤ │마 드 리 드│ 1∼ 5│ 소나기 │워 싱 턴│ -1∼ 1│ 눈비 │ ├───────┼────┼─────┼───────┼────┼─────┤ │마 닐 라│ 23∼ 31│ 맑음 │취 리 히│ -1∼ 0│ 구름조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25. 17:25

젤렌스키, 美특사와 "진정한 평화 방안 논의"…진전 시사

젤렌스키, 美특사와 "진정한 평화 방안 논의"…진전 시사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대표단과 "진정한 평화를 앞당길 방법"을 논의했다고 25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에 관해 약 1시간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좋은 대화였다. 많은 세부 사항과 좋은 아이디어들을 논의했다. 진정한 평화를 앞당길 방법에 관해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협의 형식, 회담, 그리고 물론 타임라인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시작됐으며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합의를 추진해 왔으며 윗코프와 쿠슈너가 주도한 평화 노력은 최근 몇 주간 서서히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논의한 내용이라며 20개 조항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측 평화안 초안을 24일 공개했다. 공개 전날 언론 설명회가 열린 이 초안은 앞서 미국이 러시아 측과 논의했던 28개 조항 평화안에서 일부 내용을 축소해 역제안한 것이다. 28개조 평화안에는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에 영토를 할양하고 우크라이나 군의 규모를 제한토록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주로 모스크바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와 달리 새로운 20개조 평화안에서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에서 본 합의일 기준 병력 배치선은 사실상 접촉선으로 인정된다"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나 새로운 20개 조항 평화안 초안에서도 핵심적 영토 문제가 미해결인 상태라며, 가장 민감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에 특사로 다녀온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가져온 종전안 관련 문서들을 러시아 측이 분석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백악관은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측 수석 협상대표인 루스템 우메로우가 25일 늦게 미국 협상단과 한 차례 더 대화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가 벌이고 있는 이 잔혹한 전쟁의 종식을 앞당기고 모든 문서와 조치가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며 신뢰할만한 것이 되도록, 우리는 잠시도 쉬지 않고 진정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12.25. 17:25

집 살 문턱 낮춘 베이징…중국 부동산 구하기 본격 시동

집 살 문턱 낮춘 베이징…중국 부동산 구하기 본격 시동 주택 구매요건 완화·대출금리 자율화 등 종합 처방 발표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의 장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시가 주택 구매 요건을 완화하고 대출 이자율 규제를 손질하는 등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주택도시농촌건설위원회·발전개혁위원회·인민은행 베이징 분행·주택공적금관리센터 등 4개 기관은 최근 '베이징시 부동산 관련 정책 추가 최적화·조정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후커우(호적·戶口)가 없는 가구와 다자녀 가구 등을 중심으로 주택 구매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규제를 손질한 것이 핵심이다. 후커우가 없는 가구가 베이징 5환 이내 지역에서 주택을 구매할 경우 기존에 요구되던 최근 3년간 소득세 납부 요건이 2년으로 완화됐다. 5환 외곽 지역에서는 1년 소득세 납부만으로도 주택 구매가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두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는 5환 이내 지역에서 주택을 한 채 더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후커우는 일종의 신분이자 인구 이동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면 해당 지역의 후커우를 보유하거나 일정 기간 소득세를 납부해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와 함께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차등 적용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변경했다. 베이징시는 통지에서 주민의 필수적 주택 수요와 다양한 주택 개선 수요를 보다 잘 충족하기 위해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을 추가로 최적화·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동산 침체 장기화로 민간 수요가 사실상 멈춰 선 베이징 주택시장에 행정·금융·공급 정책을 동시에 풀어 '마중물'을 붓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장보 58안쥐커연구원장은 "규제 완화로 실질적인 주택 수요를 풀어주고 금융 부담을 줄여 주택 구매 비용을 낮추는 등 정밀한 정책 조정을 통해 베이징 부동산 시장이 고품질 단계로 나아가도록 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이징이 중국 부동산 정책의 '풍향계' 역할을 해 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가 전국 주요 도시로의 규제 완화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광둥성 주택정책연구센터의 리위자는 "올해 하반기 이후 주요 대도시들이 잇따라 부동산 시장 부양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베이징이 먼저 규제를 완화한 만큼 상하이와 선전 등 주요 도시들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헝다, 비구이위안 등 대형 개발업체들의 연쇄 디폴트와 구조조정으로 수년째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유기업이 대주주인 완커마저 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리며 시장 불안이 커졌다. 중국 당국은 장기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니훙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은 지난 22∼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주택도시농촌건설 업무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도시별 여건에 맞춘 정책으로 공급을 관리하고 재고를 줄이며 공급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5.12.25. 17:25

"G7, 자원부국과 내달 중순 美서 재무장관 회담…광물 협력"

"G7, 자원부국과 내달 중순 美서 재무장관 회담…광물 협력" 산케이신문, 일본 당국자 인용 보도…中광물 의존도 완화 시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주요 7개국(G7)이 호주, 칠레 등 자원 부국과 함께 내달 중순 미국 워싱턴DC에서 재무장관 회담 개최를 조율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6일 일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G7은 이번 회의에서 희토류 등 중요 광물 산출국인 칠레, 호주 등과 협력을 강화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와 관련해서는 제조 과정의 적정화 등 국제적인 규칙 제정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미중 무역협상을 주도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강한 문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이번 회의에 일본에서는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이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G7은 지난 8일 화상 회의 형식으로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중요 광물의 공급망 다양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시 회의에는 G7 회원국과 함께 한국, 호주, 인도, 멕시코, 칠레 등 초청 대상국 재무장관들도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25. 17:25

[그래픽] 북한 '어둠의 은행가' 불법자금 세탁 주요 수법

[그래픽] 북한 '어둠의 은행가' 불법자금 세탁 주요 수법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의 제재를 피해 자금을 조달하는 주요 통로인 암호화폐 탈취에는 이를 현금화하는 '어둠의 은행가'들이 수십명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법무부의 기소장 등을 토대로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대표적 인물 심현섭(42)의 주요 임무는 해외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일가를 위한 불법자금을 세탁하는 일이었다.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원형민

2025.12.25. 17:25

로보택시의 일자리 창출 역설?…"열린 문 닫아주면 건당 22달러"

로보택시의 일자리 창출 역설?…"열린 문 닫아주면 건당 22달러" WP 보도 "아직은 인간 도움 필요…구글 등 업계 비용문제 해결해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되는 로보(무인)택시가 인간 운전자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를 낳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로보택시가 멈추면 비밀 인간 군대가 구출하러 온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로보택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를 해결하는 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실제로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도로에 멈춰 있던 구글 웨이모의 로보택시에 실제로 도움을 줬다는 돈 애드킨스 씨의 사례를 전했다. 애드킨스 씨는 이달 어느 날 밤 LA 선셋스트립 거리를 걷던 중 어딘가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따라가 보니 무인 택시로 운행되는 웨이모의 재규어 차량이 깜빡이를 켠 채 "오른쪽 뒷문을 닫아주세요"라는 소리를 반복해서 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애드킨스 씨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려다 이 차량의 뒤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경적을 울리는 소리를 듣고는 도로로 나가 웨이모 차량의 뒷문을 밀어 닫아줬다고 전했다. WP는 애드킨스 씨가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매주 수천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웨이모 로보택시의 아킬레스건을 목격한 셈"이라며 "이 차들은 운전자가 없이도 시내 도로를 주행하며 택시 기사들과 경쟁할 수 있지만, 운행을 마쳤을 때 인간이 뒷문을 닫아주지 않으면 고립된다"고 지적했다. 로보택시 승객들이 차문을 제대로 닫지 않고 내리거나 하차 중 안전벨트 등이 끼어 문이 꼭 닫히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로보택시가 그대로 멈춰서게 되고, 이런 경우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운행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WP에 따르면 웨이모는 '혼크'(Honk)라는 앱을 통해 LA에서 로보택시의 제대로 닫히지 않은 문을 닫아주거나 문제가 생긴 로보택시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20달러 이상을 지급한다. 혼크는 차량 견인 업계에서 우버와 비슷한 호출 앱이다. LA 잉글우드에서 견인업체를 운영하는 세사르 마렌코 씨는 웨이모의 문을 닫아주는 일을 단골로 맡고 있다. 최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그는 뒷문에 안전벨트가 끼어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채 서 있는 웨이모 차량에 다가가 문을 닫아주는 과정을 보여줬고, 이 영상은 조회수 40만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그는 열린 차문을 닫아주거나 충전소에 제때 도착하지 못해 전원이 꺼진 차량의 견인 작업 등 웨이모 로보택시와 관련된 일을 매주 최대 3건가량 수행한다고 WP에 말했다. 또 다른 LA의 견인업체 에반젤리카 쿠에바스 씨는 웨이모 차량의 문을 닫아주는 일에 약 22∼24달러, 차량 견인 작업에 60∼80달러를 받는다고 밝혔다. 다만 차량 회수에 필요한 연료비와 인건비를 고려하면 이 요금이 항상 수익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쿠에바스 씨는 덧붙였다. 이런 웨이모 로보택시 문 닫기 및 견인 작업은 자동화가 진전될수록 그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인간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WP는 해석했다. 반면 로보택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 이런 비용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카네기멜런대 공학 교수로 30년 가까이 자율주행차를 연구해온 필립 쿠프먼은 인간에게 문을 닫고 고장 차량을 회수하도록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웨이모에는 "비싼 일"이라며 회사가 규모를 확대하고 우버·리프트와 경쟁하려면 이런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UCLA 행동경제학 교수인 키스 첸은 웨이모 측이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을 활용해 도로에서 멈춰 선 웨이모 차량의 문 닫아주기 등을 일부 처리하게 하면 회사가 비용을 절감하고 차량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웨이모는 현재 중국 회사 지커가 만든 차세대 맞춤형 차량을 샌프란시스코에서 테스트 중인데, 미니밴 스타일인 이 차의 문은 슬라이드 형태로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고 W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5.12.25. 17:25

[골프소식]성수기 맞은 가고시마 골프 여행…2026년 KLPGA 투어는 347억원

◆성수기 맞은 가고시마-구마모토 골프 여행 겨울철을 맞아 일본 남부 지방의 골프 투어가 주목받고 있다. 가고시마를 중심으로 구마모토와 미야자키 등 규슈 지역의 주요 골프장이 한국 아마추어 골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중이다. 엑스골프는 지난 23일 “가고시마의 사츠마 골프장이 최근 골프여행의 핵심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뛰어난 코스 완성도와 천연 온천 인프라를 함께 갖춰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았다”고 했다. 18홀 규모의 사츠마 골프장은 가고시마 특유의 완만한 지형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코스 레이아웃이 강점이다. 전략성과 안정감을 고루 갖춘 설계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폭넓은 골퍼층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코스 컨디션을 유지해 일본 골프장 특유의 정교한 관리 수준을 체감할 수 있다. 한국은 연말로 접어들면서 비수기를 맞았다. 특히 성탄절을 기점으로 수은주가 크게 떨어지면서 만족스러운 라운드가 어려워졌다. 반면 가고시마는 1월에도 10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해 정오 전후로 라운드가 가능하다. 엑스골프는 “가고시마공항 및 주요 교통 거점에서의 이동이 수월해 짧은 일정의 일본골프 여행부터 장기 체류형 골프여행까지 유연한 일정 구성이 가능하다. 개인 골퍼뿐만 아니라 기업 연수, 인센티브 투어, 동호회 및 단체 행사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가 새로 인수한 구마모토의 아카미즈 골프장도 최근 클럽하우스와 객실 정비를 진행해 골퍼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일본 골프 투어가 늘어나리라고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6년 KLPGA 투어, 347억원 규모로 열려 202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총 31개 대회, 총상금 347억원 규모로 펼쳐진다. KLPGA 투어는 24일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하면서 “정규투어 대회 평균 상금은 약 11억20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총상금도 지난해 346억원보다 약 1억원 증가했다”고 했다. 내년 시즌에는 4개 대회가 새로 열린다. 3월 태국에서 열리는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개막전(대회명 미정)과 4월 펼쳐질 총상금 10억원 규모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가칭) 그리고 같은 달 예정된 DB위민스 챔피언십(가칭·총상금 12억원), 10월 열리는 12억원 규모의 오픈 대회(대회명 미정)가 처음 문을 연다. 반면 지난 시즌 개막을 알렸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국내 개막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은 중단됐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과 통합됐다. 상금이 증액된 대회는 총 2개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된 10억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지난해 12억원에서 3억원이 오른 15억원이 걸렸다. 아울러 새 시즌 열리는 31개 대회는 모두 총상금 10억원 이상 규모로 열린다. 이는 KLPGA 투어 창설 후 처음이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제48회 KLPGA 챔피언십,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으로 각각 총상금 15억원이 걸렸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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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 잔뜩 웅크린 출근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웅크린 채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에서 영하3도, 낮 최고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고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강정현([email protected])

2025.12.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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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남은 '놀면 뭐하니?' 7년 연속 기부, 수익금 3억 6백 만원 쾌척 [공식]

[OSEN=연휘선 기자] ‘놀면 뭐하니?’가 ‘80s 서울가요제,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등으로 2025년을 다채로운 웃음과 감동으로 채운 가운데, 7년 연속 기부로 연말에 따뜻한 온기를 보탠다. 26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측은 2025년에도 음원, MD 등 부가사업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부금은 총 3억 6백 만원으로, 출연진과 제작진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처는 총 10곳으로 안나의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 동방사회복지회, 한국소아암재단,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랑의 달팽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다. 사회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나눔이 의미를 더한다. 2019년부터 기부를 지속해온 ‘놀면 뭐하니?’의 행보는 매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받은 사랑을 사회 곳곳에 나누는 방식으로, 예능 프로그램이 할 수 있는 따뜻한 환원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놀면 뭐하니?’는 다양한 아이템을 펼쳐내며 주말 예능 대표주자로 시청자들과 함께 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토요일 예능 1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또한 한국광고주협회(KAA)에서 선정한 ‘올해의 프로그램상’ 예능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와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광고주에게는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과 사회적 파급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유재석이 PD로 변신한 ‘80s 서울가요제는 그 시절 낭만과 감성을 되살린 무대로 세대를 통합시키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싹쓸이했다. 클래스의 힘을 증명한 가수 이적과 댄스가수로 색다른 변신을 보여준 배우 이준영이 대상을 수상했고, 숨어 있는 보컬리스트 최유리의 발견은 폭발적인 동영상 조회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윤도현, 솔라, 정성화, 리즈, 우즈, 박영규, 하동균, 최정훈, 박명수, 이용진&랄랄, 송은이&김숙, 딘딘이 자신의 목소리를 빛냈다. ‘80s 서울가요제 편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3%, 2049 시청률 4.0%로,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하의 ‘무한도전’ 피규어 재고 판매에서 시작돼 판이 커진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는 연말을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방구석 프로듀서(팬)들의 인기 투표가 매주 실시되고 있고, 나아가 단체 팬미팅까지 성사됐다. 주최자 하하를 비롯해 김광규, 정준하, 최홍만, 투컷, 한상진, 허경환, 허성태, 현봉식 등 인기에 목마른 ‘인사모’ 멤버들의 매력이 매주 새롭게 꺼내지면서 팬들을 집결시키고 있다. 대망의 ‘인사모’ 팬미팅은 12월 27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 밖에도 ‘놀면 뭐하니?’는 리밋(한계) 없는 오픈형 버라이어티를 추구하며 매주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AI가 정해주는 하루 편은 트렌디한 기획으로 예측불가 웃음을 안겼고, SNS를 달군 랜선 효도 대행으로 따뜻한 울림을 남기기도 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국립중앙박물관 일일 직원이 된 멤버들의 모습은 색다른 협업을 보여줬다. 강원도 홍천, 홍콩으로 떠났던 배달의 놀뭐는 소중한 인연을 만들었고, 호응에 힘입어 2026년에는 글로벌 배달의 놀뭐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한 해 동안 시청자분들께 받은 사랑을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라며 “새해에도 시청자들의 일상에 웃음과 따뜻함을 전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 인사모 팬미팅 편은 평소보다 10분 앞당겨진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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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있었다. KIA 김태군, 경상중 야구부에 2000만 원 상당 피칭머신 ‘깜짝 선물’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구 경상중학교(교장 신경수) 야구부에 훈훈한 선물을 전했다.  경상중 야구부는 지난 24일 김태군이 2000만 원 상당 최신형 타격 훈련용 피칭머신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내년 동계훈련 준비 중인 선수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모교는 아니지만, 김태군에겐 스승과 이어진 인연이 있는 학교다. 김태군의 경상중 후원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는 약 3000만 원을 들여 노후화된 본부석 교체 및 보수에 기부하며 이미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매년 잊지 않고 후배들을 챙기는 ‘연례 지원’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 지속적인 선행의 중심엔 차정환 감독과의 인연이 있다. 차정환 감독은 부산고 코치 시절, 졸업생이던 김태군을 비시즌마다 훈련시키며 멘토 역할을 해왔다. 그 인연은 LG–NC–삼성–KIA로 팀이 바뀌는 동안도 이어졌다. 김태군은 시간이 날 때마다 경상중을 찾아 훈련을 함께하며 유소년 선수들과 라포를 쌓아왔다. 정성과 마음은 장비 기증으로 끝나지 않았다. 김태군은 기증식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오히려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내가 더 행복하다”며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웠으면 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경상중 관계자들도 감사의 뜻을 감추지 않았다. 신경수 교장과 강윤철 교감, 박정희 야구부장, 차정환 감독 등은 모두 자리해 감사를 전했다. 차정환 감독은 “매년 산타처럼 나타나 큰 선물을 주는 제자가 대견하고 고맙다”며 “김 선수의 진심은 아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내년 시즌도 부상 없이 멋진 활약을 펼쳐 최고의 포수로 빛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경상중 측은 “프로 선수가 학생 야구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며 김태군의 기부를 적극 호평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피칭머신은 내년 동계훈련부터 곧바로 실전 투입될 예정이다. 타격 훈련의 질 향상은 물론, 장기적으로 팀 전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태군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다음 세대 야구 꿈나무에게 건넨 ‘연결의 마음’이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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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권은비 투샷' 충격 후 얼마나 예뻐졌나 봤더니..공주님 됐다[핫피플]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이영지가 다이어트 예뻐진 비결을 공개했다. 가수 권은비와의 투샷 때문에 다이어트를 한 후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이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찰스엔터’를 통해 ‘나의 잃어버린 자매 이영지’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영지는 이번 영상에서 다이어트를 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영지는 “‘가요대전’ 때 권은비 님이랑 사진 찍힌 거 봤냐. 언니도 솔로고 나도 솔로니까 엔딩 무대 때 옆에 같이 서있자 했다”라고 설명하면서 권은비와 함께 찍힌 엔딩 무대 시진을 보여줬다. 이영지는 사진을 보여주기 전 “놀라면 안 된다”고 당부까지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요대전’ 엔딩 무대에서 나란히 서 있는 이영지와 권은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흑백의 대비되는 의상을 입은 두 사람은 체격 차이가 크게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영지는 긴생머리 스타일에 화려한 장식이 더해진 흰색 의상에 롱부츠를 신었고, 모델처럼 큰 키를 뽐냈다. 권은비는 상대적으로 작은 키에 검정색 의상을 입어 더 왜소해 보였다.  이영지는 두 사람의 사진을 보여줘 “이거 말이 안 되지 않냐 솔직히. 은비 님은 너무 작고 소중한데, 나는 무슨… 한 명은 작고 한 명은 너무 크다. 시간을 되돌린다면 절대 은비 언니 옆에 안 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영지의 키는 175cm로 알려졌으며, 권은비는 159cm다. 체격 차이 뿐만 아니라 키도 16cm나 차이 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영지가 더욱 커보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이영지는 “머리 크기로 이야기 많이 듣는다. 나는 ‘와꾸 살벌하네’라는 댓글이 안 달리면 서운하다. 그게 한 두 번 달려야 상처를 받지. 오늘 영상에도 달릴 것”이라고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권은비와의 투샷에 속상함을 토로했던 이영지는 최근 확 달라진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3일에는 SNS에 “이거 지금 올리려고 한 건 아닌데 일단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와 함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가수 양희은은 "왜케 예쁘냐"라면서 이영지의 미모를 칭찬하기도 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에서 이영지는 청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다이어트와 꾸준한 관리로 이전과 달라진 비주얼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녀린 몸매와 늘씬하고 탄탄한 라인으로 예뻐진 미모를 자랑한 이영지였다. 권은비와 투샷 충격을 잊고 미모를 회복한 근황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이영지 SNS, 온라인 커뮤니티.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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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완벽 라이브로 '가요대전' 접수..독보적 존재감 각인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가요대전'에서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YG 차세대 걸그룹으로서 존재감을 각인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에서 미니 2집 타이틀곡 'WE GO UP'과 수록곡 'PSYCHO'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WE GO UP'으로 포문을 연 베이비몬스터는 압도적인 성량과 카리스마로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거침없는 래핑과 시원한 고음, 적재적소에 더해진 애드리브가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여기에 댄서들과 함께 펼친 군무는 곡의 에너지를 배가시키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방송에서는 처음 공개된 'PSYCHO' 무대를 통해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고, 미스터리한 곡의 무드에 녹아든 흡인력 있는 표정 연기로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후반부에는 콘셉트에 완벽하게 빠져들었고, 헤드뱅잉을 연상케 하는 과감한 퍼포먼스로 객석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그간 베이비몬스터는 연말 큰 규모의 무대에서 더욱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쳐 큰 화제를 모아왔다. 실제 지난해 '가요대전', 올해 'MAMA' 무대는 유튜브에서 출연진 영상 가운데 조회수 1위를 기록했던 터. 이번 '가요대전' 또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탄탄한 핸드마이크 라이브, 장르를 넘나드는 콘셉트 소화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기대된다. 베이비몬스터는 현재 6개 도시, 12회 규모의 'BABYMONSTER [LOVE MONSTERS] ASIA FAN CONCERT 2025-26'을 순항 중이다. 데뷔 후 첫 출연한 '2025 MAMA AWARDS'에서 출연자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들은, 27일과 28일 방콕, 내년 1월 2일과 3일 타이페이로 향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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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떠나지 않는다" 현실부정했던 히샬리송, 손흥민 따라 미국행?...'HERE WE GO' 로마노 확인 "올랜도와 접촉 장담한다"

[OSEN=고성환 기자] 히샬리송(28, 토트넘 홋스퍼)이 곧 손흥민(33, LAFC)을 따라 MLS(메이저리그 사커)로 건너가게 될까. 올랜도 시티가 다시 한번 그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5일(한국시간) "올랜도는 공격수 히샬리송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그와 만나면서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HERE WE GO' 멘트로 유명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올랜도는 최근 히샬리송의 에이전트들과 직접 만나 이적을 논의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현재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팀을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뉴스도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그는 지난여름에도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토트넘 팬들은 그를 팔지 않았던 것에 분명히 기뻐할 거다.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당하면서 히샬리송의 존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고 짚었다. '맨 인 블레이저스' 채널에 출연한 로마노는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나쁘진 않지만, 에버튼 시절만큼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진 못한 것 같다. 그가 1월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대답은 애매했다. 그는 "글쎄다. 히샬리송이 원한다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은 항상 있었다. 예를 들어 1년 전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을 보였고, 몇 달 전엔 MLS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몇 달 전 올랜도의 관계자들이 런던으로 가서 히샬리송 측과 만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마노는 "지난 10월 히샬리송에게 '언젠가 MLS로 오고 싶다면 올랜도에서 언제든 환영한다'라고 전하기 위한 회담이 있었다. 그러니 올랜도에서 히샬리송에게 관심이 있다는 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히샬리송은 항상 토트넘에 남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가 마음을 바꿀지 지켜보자. 여러 기회가 있었지만, 그의 대답은 언제나 '토트넘에서 행복하다'였다. 월드컵 이후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며 "MLS의 경우 '올랜도 매직'을 주목하라. 이미 히샬리송의 에이전트와 만났을 거다. 장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여름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176억 원)에 달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지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의 활약은 미미했다. 그는 토트넘 데뷔 시즌 고작 리그 1골에 그쳤고, 잦은 부상으로 잊을 만하면 자리를 비웠다.  이후로도 히샬리송은 부상과 부진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 횟수는 단 4차례에 불과했다. 그나마 올 시즌엔 솔란케의 부상 공백 속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히샬리송이다. 그는 공식전 26경기에서 8골 2도움을 터트리며 토트넘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스탯에 비해 경기 영향력 면에선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히샬리송인 만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도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좋은 제안이 온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지난여름에도 히샬리송 영입을 추진했던 올랜도가 적절한 이적료를 들고 돌아온다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토트넘 뉴스 역시 "히샬리송 측은 그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제안받았다"라며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기량을 되찾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시즌 도중에 그를 잃고 싶지 않을 거다. 히샬리송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내년 여름에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의 존재도 히샬리송의 미국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히샬리송과 절친한 사이인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끝내고 MLS 무대로 건너갔다. 당시 히샬리송은 손흥민의 고별전을 마친 뒤 "손흥민 당신은 훌륭한 친구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프로 선수, 리더, 한 사람으로서 본보기다. 당신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역사를 만들었고, 그렇게 중요한 우승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당신은 정말로 그럴 자격이 있었다"라고 편지를 남겼다. 그는 "아니다. (손흥민은) 떠나지 않는다"라며 작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과 재회에서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달 초 토트넘을 방문한 손흥민과 만났고, "이 남자는 내 덕분에 트로피를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아니다. 브레넌 존슨(결승전 득점) 덕분이다"라며 투닥거렸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계속해서 존슨 덕분이라고 반박하자 "결승에서 메시나 만나라"라고 저주(?)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히샬리송은 손흥민을 '브라질 레전드' 일원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최근 본인과 함께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호나우두, 호마리우, 아드리아누, 손흥민이 함께 있는 AI 제작 이미지를 게시했다. 7명 중 손흥민만 뜬금없이 브라질 사람이 아닌 상황. 히샬리송은 "질투심 많은 사람들은 거짓말이라고 하겠지!"라며 자랑스러워하는 이모지를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히샬리송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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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성탄절 매치' 나선 41세 르브론, 강철 체력 비결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선 크리스마스를 맞아 수퍼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23일(한국시간) CBS에 따르면 제임스는 "솔직히 크리스마스에는 (경기를 뛰기보단) 하루종일 소파에 파묻힌 채 가족과 함께 있고 싶죠"라고 한숨을 쉰 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 경기는 포기할 수 없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즐겨봤던 환상적인 매치라서다. 크리스마스 매치에 나설 수 있는 건 내게 큰 영광이다. 내 이름이 호명됐다면 코트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LA 레이커스는 현지 시각으로 25일 미국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휴스턴 로키츠와 2025~26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 겸 이른바 '크리스마스 매치'를 치른다. NBA는 1947년부터 크리스마스에 빅매치를 치르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팬들은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삼삼오오 가족 단위로 경기장을 찾는다. 그런데 보통 선수라면 '경기 대신 가족과 쉬겠다'는 선수의 얘기가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1984년생 백전노장 제임스는 예외다. 제임스라면 이맘때 농구보다 가족이 더 생각날 만하다. 제임스는 이번이 프로 데뷔 이후 20번째 크리스마스 매치다. 2003년부터 NBA 무대를 누빈 그는 이번 시즌 리그 역사상 최초로 23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역대 '최장수 선수'다. 종전 기록은 빈스 카터(은퇴)와 제임스가 함께 보유했던 22시즌 출전이었다. 올 시즌 내 로버트 패리시가 보유한 정규리그 최다 출전(1611경기) 기록을 경신하고,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이 보유한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운다. 제임스는 장남 브로니 제임스(21)와 LA 레이커스에서 한솥밥 먹고 있다. 그저 오래 버티기만 한 것도 아니다. 제임스는 지난 23일까지 경기당 평균 20.2점 5.6리바운드 7.1라운드를 올리는 노익장을 과시 중이다. 비시즌에 오른쪽 좌골신경통 치료를 받았지만, 개막 후엔 끄떡없다. 최근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부상 당하면서 당장 제임스가 팀의 해결사를 맡을 전망이다. 그야말로 '철인'이라고 부를 만한 선수다. 제임스가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는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그는 비시즌마다 150만 달러(약 22억2000만원)를 몸과 컨디션 관리 비용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매일 농구 훈련과 근력 운동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만들 요리사도 따로 둬서 식단 관리를 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제임스는 '땀 흘린 뒤 먹어라'라는 확고한 룰에 따라 움직인다. 오전엔 과일만 섭취하고 훈련이 끝난 뒤 오후 1~2시에 첫 끼를 먹는다. 공복에 운동해야 더 효율적이고 효과도 좋다는 게 제임스의 주장이다. 훈련 후엔 주로 요구르트, 과일, 아보카도와 함께 토스트를 먹는다. 제임스는 수분 섭취 역시 롱런의 비결로 여긴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제임스는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신다. 수분을 제때 공급해야 격렬한 훈련을 마친 근육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NBC는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스포츠 선수의 식단’이란 제목으로 르브론의 식습관을 소개했다. NBC에 따르면 제임스는 글루텐프리 빵, 채소와 생선 위주의 요리를 즐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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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40쪽 가이드라인에도...현장선 "여전히 모호하다"

"해외 공장 설립은 당장의 실제적인 근로조건의 변동을 초래하지 않아서 단체교섭 대상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 "도급·위수탁 계약에서 정해진 영업일수 등을 준수하지 않아 계약의 해지가 가능하고, 하청 스스로 근무 일수가 변경이 어려운 경우 계약외사용자(원청사용자)도 교섭 당사자가 된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현장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해석지침에 담긴 내용이다. 전자에는 노동계가, 후자에는 경영계가 반발하고 있다. 해석지침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데 당사자인 노사 모두가 반발하면서 전문가들은 시행 이후 갈등과 혼란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노란봉투법은 교섭 상대방이 되는 사용자의 범위를 넓히고, 교섭 대상이 되는 노동쟁의의 범위를 확대하는 게 골자다. 문제는 누구를 사용자로 볼 것인지, 또 어디까지를 노동쟁의 대상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법에 담겨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정부는 내년 3월 10일 시행을 앞두고 사용자와 쟁의 대상의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개했다. ━ 누가 진짜 사용자? "여전히 모호" 그러나 노동부가 40쪽이 넘는 해석지침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은 ‘실질적·구체적 지배력’을 가진 사용자를 교섭 당사자인 이른바 ‘진짜 사용자’로 규정하고 있다. 노동부는 이 실질적 지배력을 근로조건에 대한 '구조적 통제'를 가진 주체로 보되, 여기에 원청 사업에의 편입 여부나 경제적 종속성 등을 보완적인 판단 요소로 제시했다. 문제는 ‘구조적 통제’라는 개념 역시 ‘실질적·구체적 지배력’만큼이나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권혁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실질적 지배력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다시 구조적 통제라는 또 다른 개념으로 설명한 만큼, 현장의 모호성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부가 제시한 원청이 하청을 구조적으로 통제하는 사례는 계약 내용을 통해 하청의 영업 일수나 운영 방식을 사실상 결정하는 경우다. 계약을 따르지 않으면 해지가 가능해 하청이나 근로자가 근무 조건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기 어려울 때다. 또 하청 근로자의 작업 시간이 작업 물량이나 원청이 관리하는 물류 차량, 설비, 지원 인력 투입 규모 등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도 구조적 통제로 판단했다. 경영계는 이 부분에 반발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구조적 통제의 예시로 ‘계약 미준수시 도급·위수탁 계약의 해지 가능 여부’를 들고 있는데, 도급계약에서 일반적인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계약 해지도 구조적 통제 대상이 된다고 오해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 "해외 투자 결정은 쟁의 대상 아니다", 노동계는 반발 노란봉투법의 또 다른 쟁점은 노동쟁의 대상 범위의 확대다. 그동안 정리해고 등 이른바 ‘사업상의 결정’은 노동쟁의 대상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노조법 제2조 제5호 개정으로 ‘근로조건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상의 결정’까지 쟁의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해외 공장 신설과 같은 주요 경영 판단마저 노동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경영계에서 제기돼 왔다. 노동부 관계자는 “해외 공장 신설과 같은 사안은 당장의 구체적인 근로조건을 변경한다고 보기 어려워 노동쟁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석지침은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 경영상 결정에 대해, 근로조건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동을 초래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근로조건에 미치는 영향이 추상적이거나 잠재적인 수준에 그칠 경우에는 노동쟁의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가이드라인 구속력 없어...법원 판단에 뒤집히면 더 큰 혼란 노동계는 "전반적으로 해석지침(안)은 하청 노동자가 진짜 사장을 찾아가는 데 활용하기보다는 사용자들이 사용자성을 지우는 안내서로 활용될 우려가 더 커 보인다"고 반발했다. 문제는 노동부의 이번 판단이 향후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이나 강제성을 갖지 않는다. 법을 개정한 것이 아니라 노동부가 자체적으로 제시한 해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노사 모두 가이드라인에 불복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만약 향후 법원이 해석 지침과 다른 판단을 내릴 경우 현장의 혼란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박귀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거 통상임금 역시 노동부가 해석지침을 제시했지만, 8년 만에 정반대의 판례가 나왔다”며 “이번 가이드라인 역시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용을 갖지 못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졸속 입법’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준희 광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큰 법임에도 불구하고, 규정이 지나치게 모호한 상태에서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됐다”며 “사실상 입법 단계에서 비롯된 문제로, 정부가 추가로 손쓸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아 현장의 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주([email protected])

2025.12.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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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로 상 줘야" 故이순재 따를까, 안재욱VS이영애VS천호진 'KBS 연기대상' 후보 [공식]

[OSEN=연휘선 기자] ‘2025 KBS 연기대상’이 한 해 동안 안방극장을 빛낸 작품과 배우들을 조명하며 영예의 주인공을 가린다. 오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25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 장편 드라마, 일일드라마 부문별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비롯해 베스트 커플상, 인기상, 조연상, 신인상 등 시상이 진행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과 배우들 가운데 과연 누가 영예의 주인공이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2025년 KBS는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드라마 라인업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웃음과 공감을 오가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묵직한 서사와 메시지를 담은 미니시리즈, 매일의 일상을 책임진 일일드라마, 주말 저녁을 울고 웃게 만든 주말드라마까지 폭넓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KBS 드라마만의 저력을 입증했다. 먼저 원작 이상의 탄탄한 스토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희로애락을 선사한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정지소와 김해숙, 진영의 뛰어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힐링을 선물했다.  정은지, 이준영이 출연한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과 근심 과다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는 과정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최강 집착 남주와 얽히며 펼쳐지는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로 화제를 모았으며, 서현과 옥택연은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된 여자친구와 그런 연인을 포기할 수 없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윤산하와 아린이 풋풋한 감성을 더했다. 관록의 배우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 등이 의기투합한 1TV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의 파란만장한 성장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하승리, 현우, 박은혜, 류진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끈 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신선한 소재와 흥미로운 전개, 삼대(三代)의 로맨스로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그런가 하면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빠진 인물들의 다채로운 서사로 몰입감을 높인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권선징악의 결말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그루와 나영희는 감동적인 가족 재회와 통쾌한 복수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가 출연한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은 긴장감 있는 전개로 과몰입을 유발했다. 또한 이시아와 이일화, 이승연의 강렬한 연기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가 거짓말 전쟁을 벌이며 인생 역전을 꿈꾸는 과정을 파격적으로 그리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의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인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범죄의 세계에 발을 들인 평범한 주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의 무게를 깊이 있게 그린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또한 엄지원, 안재욱 주연의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자체 최고 시청률 22.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극 흥행을 이끌었다.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를 넘어 서로를 보듬고 의지하며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주말 저녁을 책임졌다. 정일우, 정인선을 비롯해 윤현민, 천호진, 이태란, 반효정이 출연한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세대 공감을 담은 가족 멜로로 후반부로 갈수록 스펙터클한 전개를 이어가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연기 베테랑들의 탄탄한 호흡이 더해지며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단장한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은 총 10편의 작품을 통해 단막극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KBS 드라마의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영예의 대상을 누가 거머쥘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2025 KBS 연기대상’ 측은 대상 후보 라인업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 해 동안 안방극장을 빛낸 배우들이 거론되며 치열한 대상 레이스가 예고된다. 대상 후보로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안재욱, 엄지원, ‘신데렐라 게임’의 나영희, ‘은수 좋은 날’의 이영애, 김영광, ‘화려한 날들’의 천호진, 이태란 등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 작품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강렬한 연기와 존재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만큼, 과연 누가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교롭게도 올해 KBS 드라마 시청률이 한 자릿수를 전전하며 흥행 면에서는 참패를 기록한 바. 전년도 대상 수상자로는 고(故) 배우 이순재가 대상을 수상하며 "연기로만 상을 줘야 한다"는 한서린 소감으로 울림을 남긴 바 있다. 고인을 대신해 배우 최수종이 대상 시상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진 바. 고인의 유훈처럼 남은 소감을 따라 KBS 대상이 결정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저녁 7시 10분에 생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KBS 제공, 공동취재단.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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