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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통일교 특검’ 수용에 “지극히 당연한 일”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파헤칠 특검 도입을 수용한 데 대해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심지어 여당 지지자들조차 60% 넘게 찬성하는데 더이상 거부할 수 없는 국민적 여론이 높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학자 총재를 만났는지에 대해 전혀 답을 못하고 있다”며 “그 자체가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민주당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수용 여부)에 대해 즉각 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못 받을 것도 없다”며 “국민의힘 연루자를 모두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통일교에 대한 특검을 하자”며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 포함해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뭔가 착각을 한 것 같다”며 “민주당이 뭐라도 있어서 특검을 회피하는 줄 알고 앞장서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심으로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 모양”이라며 “민주당의 인내를 회피로 착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2.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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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불륜보다 더 화 난다” 분노..이호선 "악마라고 생각" ('사이다')

[OSEN=최이정 기자] 이호선과 김지민이 부모라는 이름 아래 정당화돼 온 폭력과 착취를 정면으로 짚으며 시청자들과 같이 분노했다. 지난 20일(토) 오전 10시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4회는 가구 시청률 0.4%(닐슨, 수도권, 유료 방송)를 기록하며 꾸준한 관심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마도 울고 갈 못된 부모 빌런’을 주제로, 가족이라는 울타리 뒤에 숨은 폭력과 방임의 실상이 연이어 공개돼 스튜디오를 분노와 한숨에 물들게 했다. 5위 사연은 ‘자식을 육아 도구로 쓰는 부모’로 두 살 된 동생을 돌보는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은 채 어린 시절을 살아낸 사연자의 이야기였다. 아버지는 실직 후 방 안에 틀어박혔고, 어머니는 생계를 이유로 아이를 방치했다. 사연자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사실상 ‘부모 역할’을 떠맡아야 했다. 결혼을 앞둔 지금도 “동생을 데려가 키워라”라는 요구를 받는 상황에 이호선은 “이건 육아가 아니라 아동학대”라며 “큰 아이의 어린 시절을 통째로 빼앗은 부모화”라고 단언했다. 4위는 일상적으로 욕설을 쏟아내는 ‘욕을 멈추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고통받는 딸의 사연이 등장했다. 문제는 그 욕설이 손주에게까지 그대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호선은 “욕은 습관이 아니라 무례”라며 “아이 앞에서 반복되는 언어폭력은 최악의 교육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설명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물리적 거리라도 둬야 한다”라고 냉정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3위 사연은 자신의 욕망을 딸에게 투사하며 완벽함을 강요하는 ‘딸을 트로피로 여기는 엄마’의 이야기였다. 성적, 외모, 결혼까지 모든 선택을 통제당해 온 사연자는 “내 꿈이 뭔지 모르겠다”라며 혼란을 토로했다. 이호선은 이를 두고 “욕망의 미니어처로 살아온 삶”이라며 “실패가 없는 인생은 결국 정체성을 잃게 된다”라고 분석했다. “트로피가 되고 싶으면 본인이 되라”라는 한마디는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2위 ‘아들을 ATM기로 여기는 부모’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학비와 생활비를 책임져 온 아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의 지속적인 금전 요구에 시달리는 사연이었다. 이호선은 “이건 사랑이 아니라 착취”라고 분노하며 “거머리 부모도 분명히 있다”라고 직설했다. 이어 “지금까지 충분히 했다. 이제는 경계를 세워야 할 때”라며 “평생에 걸친 학대”라고 선을 그었다. 1위는 중학교 시절 폭력을 일삼다 가출했던 아버지가 수년 만에 나타나 간경변 진단을 이유로 몸이 약한 아들에게 간 이식을 요구한 충격적인 사연이었다. 간을 이식할 경우 아들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무조건 네 간 받는다”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이호선은 “악마라고 생각한다”라며 “심장이 없이 사는 사람인데 왜 간은 있어야 돼?”라는 강력한 사이다 발언을 연이어 던졌다. 김지민 역시 “불륜 사연보다 더 화가 난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호선의 사이다’ 4회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돼 온 폭력과 착취를 하나하나 해체하며, 어디까지가 책임이고 어디부터가 범죄인지 분명하게 짚어냈다. 상담가 이호선의 냉철한 분석과 김준호의 아내이자 인기 개그우먼 김지민의 감정 대변은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분노를 넘어 ‘선을 긋는 용기’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  /[email protected] [사진]  SBS Plu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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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360도 공연 성공적 마무리..아름다운 10주년 피날레

[OSEN=지민경 기자] DAY6(데이식스)가 KSPO DOME 360도 공연을 성료하고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2025년의 연말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DAY6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360도 공연인 '2025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2025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총 3회 개최했다. 이는 2024년 12월 20일~21일 '2024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이후 약 1년 만의 '스페셜 콘서트'이자 팬들과 함께하는 연말 파티를 연상케 하는 공연으로 설렘 지수를 한층 높였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동시에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했다. 앞서 공연 티켓은 지난달 17일 My Day(팬덤명: 마이데이) 5기를 대상으로 진행된 팬클럽 선예매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5월 360도 오픈한 KSPO DOME 입성 공연인 'DAY6 3RD WORLD TOUR < FOREVER YOUNG > FINALE in SEOUL'(세 번째 월드투어 < 포에버 영 > 피날레 인 서울)에 이어 같은 공연장에서 다시 한번 솔드아웃을 달성한 것으로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2017년 매달 신곡을 발표했던 프로젝트 'Every DAY6'(에브리 데이식스) 당시 선보인 '남겨둘게'로 공연의 포문을 연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은 'Better Better'(배터 배터), '무적 (ONE)'으로 지나간 겨울을 노래했다. 겨울눈이 쏟아지는 풍경부터 춤추는 오로라를 지나 반짝이는 태양까지 화려한 연출 효과로 관객들을 곡의 중심으로 초대한 DAY6는 "벌써 2025년이 지나가고 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10주년을 맞이한 해라 정말 뜻깊고 의미 있게 보냈다. 다시 오지 않을 2025년에 My Day와 잊지 못할 예쁜 추억을 만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사계절이 흘러간 시기에 맞춰 '우리의 계절'을 담아봤다"며 데뷔 10주년의 마지막 장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My Day는 선물 같은 존재다. 이 시간만큼은 선물로 돌려드리고 싶어서 공연명을 'The Present'로 짓게 됐다. 'Present'의 또 다른 의미는 '현재'인데, 우리가 함께 하는 지금이 저희에게는 선물 같아서 여러분께도 선물 같은 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빛냈다. 이들의 바람처럼 다종다양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리스너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DAY6는 그간의 여정을 음악으로 되짚어 보며 또 하나의 스페셜한 챕터를 더했다. '둘도 아닌 하나', 'How to love'(하우 투 러브), 'Man in a movie'(맨 인 어 무비)로 따뜻한 봄날을 돌이켜본 이들은 '해야 뜨지 말아 줘', 'DANCE DANCE'(댄스 댄스), 'My Way'(마이 웨이)로 한여름 밤의 자유를 만끽했다. 'Not Fine (나빠)', 'INSIDE OUT'(인사이드 아웃), '아 왜 (I Wait)' 등 쏟아지는 여름 비처럼 선명한 에너지를 표출했고 '널 제외한 나의 뇌 (Get The Hell Out)', '나만 슬픈 엔딩',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오어 리브 미), 'Shoot Me'(슛 미)는 뜨거운 여운을 남겼다. 멤버들은 '아픈 길', '별들 앞에서', '우리의 계절'로 가을 낙엽처럼 쌓인 추억을 회상한 뒤 '날아라! 드림라이더', 'HAPPY'(해피), '바래', '꿈의 버스'로 희망을 품은 겨울을 꿈꾸게 했다. 성진, Young K, 원필, 도운의 솔로 연주와 환상적인 밴드 라이브가 관객 몰입도를 확장했다면 DAY6 공연의 전매특허인 네 멤버의 연주 위 별빛처럼 흐르는 My Day의 목소리는 음악으로 하나가 된 장면을 완성했다. '우리의 계절' 때 객석을 가득 메운 휴대폰 플래시 이벤트는 데이식스와 마이데이만의 세상을 유영하는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산타 썰매를 타고 등장한 네 멤버는 관객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선물을 건네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스페셜 공연의 백미인 데뷔 첫 시즌송 'Lovin' the Christmas'(러빙 더 크리스마스)의 최초 공개 스테이지로 열기를 최고조로 높였다. DAY6는 앙코르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Healer'(힐러), 'Beautiful Feeling'(뷰티풀 필링), 'My Day', 'Free하게'(프리하게)', 'Sing Me'(싱 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에 이어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추가로 'Best Part'(베스트 파트)까지 열창하며 'K팝 대표 밴드'다운 폭넓은 음악 스펙스럼을 펼쳐 보였다. 이번 'The Present' 공연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풍성한 요소와 연말 만의 특별한 무드로 만족도를 높였다. 첫날은 멤버 Young K의 생일 당일로 깜짝 축하가 펼쳐지기도 했다. Young K는 "잊지 못할 생일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관객석을 돌아다니는데 살면서 받을 축하를 다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 가슴 깊이 간직하고 이를 원동력 삼아 살아가겠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또한 무대를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맞게 트리처럼 꾸미는가 하면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잠든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VCR 영상도 마련해 보고 듣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잊지 못할 데뷔 10주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DAY6는 "2025년 우리의 계절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최대한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노력했다. 기다려주신 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를 해내가겠다. 매번 느끼지만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간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난 시간의 연속이다. 저희가 보답할 수 있는 건 음악이라, DAY6로서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앞으로 평생 같이 보자"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자들 마음속 깊은 감정을 비춘('INSIDE OUT') DAY6가 10년('The DECADE)이라는 정류장을 배경으로 '별들 앞에서' 온 마음을 다해('Take All My Heart')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나간다. 한편 DAY6는 내년부터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 The DECADE >'를 이어간다. 'The DECADE' 투어는 1월 17일~18일 홍콩을 시작으로 24일 마닐라, 31일 쿠알라룸푸르 등지에서 단독 공연이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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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받으면 100만 달러 더…'4년 222억원' 송성문 계약 세부내용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출신 내야수 송성문(29)과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계약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22일(한국시간) AP와 ESPN에 따르면,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사인했다. 당초 유력하게 알려졌던 조건(3년 1300만~1500만 달러)과 총액은 같고, 계약기간이 1년 더 길다. 송성문은 계약금 100만 달러를 두 번에 나눠 받는다. 첫 번째는 계약 후 30일 이내 입금되고, 두 번째는 2027년 1월 15일 수령한다. 내년 연봉은 250만 달러, 2027년 연봉은 300만 달러, 2028년 연봉은 350만 달러다. 이 계약에는 2029년 400만 달러의 '선수 옵션'과 2030년 7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포함돼 있다. 송성문이 2028시즌 이후 잔류를 선택해 1년을 더 뛴 뒤 2029년 말 양측이 상호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이 지급된다. 사실상 3+1+1년 계약인 셈이다. 이뿐만 아니다. 송성문이 신인왕을 수상하면, 다음 시즌 연봉이 100만 달러 오른다. 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 안에 들면, 남은 계약기간 동안 매년 연봉 100만 달러를 더 받는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개인 통역 비용과 한국 왕복 항공권도 제공하기로 했다. 2015년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프로 10년 차인 지난해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올해도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하고 타율 0.315·26홈런·90타점·25도루로 맹활약해 생애 첫 골든글러브(3루수)를 품에 안았다. 그는 지난달 22일 MLB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렸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가 그의 손을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KBO와 MLB의 포스팅 협정에 따라 송성문의 원소속구단 키움에 포스팅비(이적료) 300만 달러(약 44억원)을 지불한다. 향후 송성문의 연봉이 오르면, 키움은 그 인상분의 15%를 추가로 받는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5.12.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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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후 주장 문제' 토트넘, 로메로 논란 재점화... 감정 통제 실패가 남긴 결과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의 추락은 단순한 패배로 설명하기 어렵다. 경기 흐름, 수적 열세, 그리고 주장 완장의 무게까지 모든 문제가 한 경기 안에 응축됐다.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9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리그 13위까지 내려앉았다. 결과만 보면 완패에 가깝지만, 경기 초반 흐름은 달랐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리버풀을 상대로 대등함을 넘어 오히려 더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홈 팬들의 분위기도 살아났고, 경기 양상은 토트넘 쪽으로 기울어 보였다. 그러나 흐름은 한 장면에서 완전히 뒤집혔다. 전반 31분, 사비 시몬스가 버질 반 다이크를 향해 스터드를 들고 태클을 시도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경기의 균형은 급격히 무너졌다. 이후 토트넘은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37분, 히샬리송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격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다시 살리는 듯 보였다. 한 골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마지막 힘을 끌어올리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희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주장 완장을 찬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브라히마 코나테와의 몸싸움 이후 불필요한 행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한 차례 경고가 있었던 로메로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토트넘은 마지막 동력마저 잃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로메로의 퇴장 이후에도 토트넘은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만큼 수적 열세 속에서도 경기 집중력은 유지됐지만, 주장 스스로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팀을 더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중계를 맡았던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게리 네빌은 로메로의 플레이를 두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로메로의 성급한 전진 패스를 지적하며 한 번의 판단이 팀 전체 수비 구조를 완전히 노출시켰다고 꼬집었다. 로메로를 향한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월 토크스포츠 해설위원 스튜어트 피어스 역시 로메로의 경기 태도와 리더십에 대해 날 선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중원까지 올라간 뒤 공을 빼앗기고도 복귀하지 않는 장면을 지적하며, 수비수에게 있어 기본이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주장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도 덧붙였다. 로메로는 지난 8월 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시즌 초반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경기력 기복과 함께 리더십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손흥민이 주장을 맡았던 시절, 토트넘은 성적 부진으로 리그 17위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지만 주장으로 인해 팀이 감정적으로 흔들리거나 연쇄 퇴장으로 자멸하는 장면은 드물었다. 지금의 토트넘은 다르다. 주장 완장을 찬 로메로가 팀을 안정시키기는커녕, 퇴장이라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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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3억’ 이정후 얼마나 대단한가, 日 홈런왕 504억 계약…이정후 亞 타자 최고액 못 깨다

[OSEN=한용섭 기자] 새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계약이 놀랍다. 일본인 홈런 신기록을 세운 일본프로야구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이정후가 세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타자 역대 최고액 계약(1억1300만 달러) 기록을 깨지 못했다. 미국 ESPN과 MLB.com 등 매체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무라카미와 2년 3400만 달러(약 504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무라카미의 계약은 이정후가 미국에 진출할 때 계약과 비교하면 30% 수준이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73억 원) 초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역대 아시아 타자로는 최고액 계약이다. 무라카미가 미국 진출 의사를 밝혔을 때 ‘일본의 베이브 루스’, ‘일본 타자로는 마쓰이 히데키 이후 거물’ 등으로 소개되며 주목 받았다. 무라카미는 일본에서 8시즌 통산 892경기 타율 2할7푼(3117타수 843안타) 246홈런 647타점 OPS .951을 기록했다. 2022년 56홈런을 터뜨리며 일본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부상으로 5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2할7푼3리(187타수 51안타) 22홈런 47타점 34득점 OPS 1.043의 장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포스팅이 진행되는 동안 무라카미를 향한 부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무라카미는 일본에서 통산 삼진 977개, 볼넷 614개로 삼진 비율이 높았다.  ESPN은 “무라카미는 지난 3년간 삼진율이 매 시즌 28% 이상 급증했고, 스트라이크존 컨택률 72.6%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공격력에 잠재적인 약점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또 수비 불안도 언급됐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무라카미가 파워는 있지만, 카일 슈와버처럼 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또 수비에서는 3루수와 1루수 모두 어렵고, 지명타자가 될 수도 있다”며 “타격과 수비 불안 요소까지 고려하면 무라카미가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영입을 꺼리는 구단이 많다. 장기 계약이나 대형 계약을 할거라 기대받았지만,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ESPN은 무라카미의 2년 계약에 대해 “여러 구단들이 더 낮은 금액(연 평균)의 장기 계약을 제시했지만, 무라카미는 더 높은 금액의 단기 계약을 선택해 메이저리그의 수준 높은 투수진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투수 상대로 장타력을 보여준다면 2년 후에는 더 큰 계약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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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강한 안세영, 정상급 남자 단식 선수와 붙여보자” 中도 '성대결' 기대감

[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전설'로 떠오른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 삼성생명)의 압도적인 지배력에 남자 선수와의 '성대결'까지 언급되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1일 안세영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며 "안세영의 야망은 이미 여자 단식의 범주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25, 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한 해 동안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를 석권, 시즌 11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중국 매체가 주목한 것은 기록만이 아니었다. 안세영의 경기 후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안세영의 야망은 이미 여자 단식의 범주를 넘어섰다"고 놀라워했다. 실제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안세영이 경기 후 "남자 단식 경기를 볼 때마다 '어떻게 저런 멋진 공을 칠 수 있을까' 감탄한다"면서 "남자 선수 수준의 기술과 실력을 갖추고 싶다"는 파격적인 포부를 밝혔다. 기록만 보면 안세영의 위상은 이미 독보적이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11관왕에 올라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보유했던 역대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더불어 안세영은 시즌 승률 94.80%(77경기 73승)를 기록, 배드민턴계 '메시' 린단(중국)과 '호날두' 리총웨이(말레이시아)의 전성기 수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시즌 상금은 최초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BWF마저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안세영을 "The best! The YOUNG GOAT!"라는 문구로 칭송했다.  스포츠계에서 종목 역대 최고를 상징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로 인정받은 안세영이다. 더구나 'YOUNG'이라는 단어가 붙어 커리어가 아직 정점이 아니라 진행형이란 점을 강조했다. 중국 매체는 "과거 여자 선수들이 '여자부 1위'에 안주했다면, 안세영은 그 선을 넘으려 한다"며 "린단이나 리총웨이 같은 배드민턴 예술, 시위치(중국) 같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여자 단식 선수들이 통상 '여자 최고'를 목표로 삼는 것과 달리, 안세영처럼 배드민턴 역사를 통틀어 '남자 단식을 지표로 삼겠다'고 공개적으로 목표를 세운 여자 선수는 없었다고 탄복했다. 결승 마지막 세트에서 보여준 스매시가 안세영의 그런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왼쪽 허벅지 통증에도 특유의 독기로 놀라운 각도의 스매시로 경기를 끝냈다.  이 매체는 "이런 압도적 위압감은 이미 정상급 남자의 모습을 머금고 있었다"면서 "안세영에게 중국의 천위페이, 왕즈이, 한웨 등은 더 이상 엄격한 의미의 라이벌이 아닐지도 모른다. 역사 속의 여자 단식 전설들조차 그녀에겐 충분치 않아 보인다"고 감탄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한국과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이색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안세영이 시위치(중국), 쿤라붓 비티드산(태국), 빅토르 악셀센(덴마크), 토마 주니어 포포프(프랑스) 등 남자 단식 선수들과 이벤트성 '성대결'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것이다.  이는 현실화 여부와 관계없이 배드민턴 세계 최강이라 자처하던 중국조차 안세영의 상대를 더 이상 여자부에서 찾지 못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을 넘어 한 해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그랜드슬램'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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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kWh당 +5원 유지

내년 1분기 1월부터 3월까지 적용되는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22일 내년 1분기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동일한 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다른 요금 항목에도 변동이 없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연료비 조정요금은 단기적인 에너지 가격 변동을 반영하는 항목이다. 연료비 조정요금의 기준이 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는 최근 3개월간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 LNG 등의 연료비 변동을 종합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현재는 상한선인 +5원이 적용 중이다. 한전은 연료비 조정요금을 포함한 모든 요금 항목을 동결함에 따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 상황과 누적된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올해 4분기와 동일하게 kWh당 +5원을 적용하라는 정부 통보를 받았다"며 "정부로부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는 요구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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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쿠바…베네수엘라 봉쇄에 에너지 대란 위기

엎친데 덮친 쿠바…베네수엘라 봉쇄에 에너지 대란 위기 베네수엘라 원유로 지탱하는 경제구조…"공급 줄면 못 버틸 것"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전쟁 가능성까지 제기된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갈등 사태가 쿠바 정권을 존망의 기로로 몰아넣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봉쇄 조치를 강화하면서 쿠바가 에너지 대란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쿠바의 에너지 시스템을 지탱하는 핵심은 반미(反美) 이념을 공유하는 베네수엘라로부터 값싸게 공급받는 원유다. 한때 하루 10만 배럴에 달했던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은 현재 3만 배럴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쿠바가 수입하는 원유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물량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 출입의 전면 봉쇄를 선언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자체가 위협받게 됐다. 현실적으로 쿠바의 대응 카드는 많지 않다. 쿠바는 러시아와 멕시코로부터도 원유를 수입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이 끊길 경우 쿠바 경제가 사실상 붕괴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의 호르헤 피뇽은 "베네수엘라 원유를 대체할 수단이 거의 없다"며 "쿠바 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쿠바는 하루 18시간 이상 정전이 이어지는 지역이 적지 않다. 노후화된 발전 시설과 연료 부족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이 추가로 감소한다면 전력 생산과 교통, 생필품 유통 전반이 마비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사태는 쿠바 정권에 직접적인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쿠바 경제는 2018년 이후 15% 이상 위축됐고, 물가는 450% 급등했다. 통화 가치 폭락과 식량 부족 속에서 쿠바를 탈출하는 국민의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쿠바를 떠난 국민은 전체 인구의 4분의 1인 2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압류를 '해적행위'로 규정하고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한 것도 봉쇄 조치가 쿠바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수도 아바나를 비롯한 쿠바 곳곳에서 이례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것도 잦은 정전과 생필품난에 지친 국민의 분노 때문이었다. 아메리칸대 소속 경제학자 리카르도 토레스 페레스는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이 더 줄어든다면 쿠바 입장에서 도저히 버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5.12.21. 17:25

中전문가, 한미 핵잠 협력에 견제구…"핵 비확산에 심각한 위협"

中전문가, 한미 핵잠 협력에 견제구…"핵 비확산에 심각한 위협"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한국과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건조 협력 논의가 가시화되자 중국 측에서 비확산 체제 훼손을 우려하는 경계성 발언이 나왔다. 한미 안보 협력이 중국의 전략적 이해와 충돌하는 지점에서 중국이 '비확산'을 명분으로 공개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군사 분석가인 쑹중핑은 22일 보도된 관영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핵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정상 간 합의 이행을 위한 분야별 협의를 내년부터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는 연합뉴스 보도를 언급하며 "핵 비확산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16∼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난 뒤 정상회담 합의 이행 차원에서 내년부터 분야별 협의를 개시하기로 한미 간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쑹중핑은 "미국은 호주와의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핵잠수함 프로그램을 통해 나쁜 선례를 만들었고, 한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이 일부 동맹국에 자국의 핵기술과 핵연료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핵무기 비확산 조약(NPT)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전문가의 이러한 주장은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가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전략에 한국을 보다 깊숙이 편입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인식과 맞닿아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동북아에서 미국의 해군력 영향력이 확대되는 데 대한 구조적 우려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쑹중핑은 또 "일본 역시 핵잠수함 보유 계획을 부각하고 있는 만큼 핵잠수함을 둘러싼 군비 경쟁이 촉발될 수 있다"며 "핵잠수함 보유국이 늘어날수록 핵기술 유출과 핵사고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한국은 핵잠수함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도 했다. 쑹중핑은 "한국은 해양 국가지만 해안선이 제한적이어서 핵잠수함을 운용할 실질적 필요가 크지 않다"며 "핵 군비 경쟁은 평화와 안정을 해칠 뿐"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원칙론을 앞세우면서도 한미 핵잠수함 협력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앞서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월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한·미 양국이 핵 비확산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지역 평화·안정을 촉진하는 일을 해야지 그 반대를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걷고, 방어적 국방 정책과 선린 우호의 외교 정책을 수행하며 시종일관 지역 평화와 안녕을 수호하는 튼튼한 기둥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5.12.21. 17:25

日교육당국, 고교 필수 수학에 AI 단원 신설 검토

日교육당국, 고교 필수 수학에 AI 단원 신설 검토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교육 당국이 문과 계열 고교생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수학Ι'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사이언스 등의 기초 이론을 다루는 단원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차기 학습지도 요령을 논의 중인 중앙교육심의회는 수학 과목 재편과 함께 이런 내용의 수학Ι 단원 확충 등 방안을 문부과학성에 제안할 계획이다. 차기 학습지도 요령은 2032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신문은 "AI 구조 등 이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은 현재 여러 수학 선택 과목에 나뉘어 있어 문과생도 기본 소양을 익힐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21. 17:25

사흘간 우크라전 종전협상…"건설적" 美 평가에도 돌파구 글쎄

사흘간 우크라전 종전협상…"건설적" 美 평가에도 돌파구 글쎄 미, 마이애미서 러·우크라 연쇄 회동…합의 내용·향후일정 발표 없어 러 "우크라·유럽 수정안, 평화 달성 못해"…알래스카 합의 이행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지난 주말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연쇄 회동을 가져 향후 협상 향배가 주목된다.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특사 스티브 윗코프는 각각의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협상 결과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아 회담에서 의미있는 돌파구가 마련되진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여하는 미 대표단은 지난 19일부터 마이애미에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표단과 연쇄 회동하며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끌었으며, 러시아 대표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나섰다. 윗코프 특사와 우메로우 서기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각각 "지난 3일간 플로리다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미, 유럽 파트너들과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일련의 회담을 가졌다"고 공동 성명을 올렸다. 이들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간 협의가 20개항 계획, 다자간 안보 보장 체계, 미국의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체계, 경제·번영 계획 등 4가지 핵심 문서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향후 일정과 다음 단계의 순서를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으나 추가 회의를 언급하진 않았다. 성명은 다만 주요 유럽 국가안보보좌관들도 우크라이나·미국·유럽 간의 공동 전략적 접근 방식을 조율하기 위한 논의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후 윗코프 특사는 X에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러시아 드미트리예프 특사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달성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과 세계 안보 재확립을 위한 미국의 노력과 지원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논의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영토 양보 등 러시아의 요구 사항을 대폭 반영한 28개항의 평화계획을 제안하고, 우크라이나가 20개항을 역제안한 뒤 14∼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 등을 논의한 뒤에 이뤄진 것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유사한 수준의 안보 보장 방안을 제시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종전협상을 중재하는 미국에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종전안을 악화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예의바른 사람들로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및 새해 축하 인사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제시했거나 제시하려는 제안들은 분명 (종전안을) 개선하지 못하며, 장기 평화 달성 가능성을 높이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확한 수정안을 보지 못했다면서도 자신의 비판은 "예측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드미트리예프 특사가 귀국하면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며, 미국이 지난 8월 알래스카에서 이뤄진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존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제안된 종전계획 변경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5.12.21. 17:25

中, 인민해방군-무장경찰 첫 모의전쟁훈련…J-16 vs 라팔 교전

中, 인민해방군-무장경찰 첫 모의전쟁훈련…J-16 vs 라팔 교전 SCMP 보도…中,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日총리 압박 의도인듯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민무장경찰이 처음으로 대규모 합동 모의 전쟁 훈련을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국영 CCTV 등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허난성 쉬창에서 20개 부대가 참여한 가운데 중국 공군 주력 J(젠)-16 전투기와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의 모의 교전 훈련이 진행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육군-해군 잠수함 부대 합동 군사 훈련이 실시됐다. 이들 모의 전쟁 훈련에 준군사 조직으로 내부 보안·테러 대응·재난 구호·법 집행 및 해상 권리 보호 등을 담당하는 인민무장경찰이 참여했는가 하면, 중국군이 극비사항인 군사훈련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육군·해군·공군·로켓군·전략지원군 등으로 짜였다.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은 모두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지휘를 받는다. 이 신문은 공개된 쉬창 훈련 영상에 중국군 주력 4.5세대 전투기 J-16 8기와 라팔 전투기 6기가 모의 교전하는 상황이 담겼다고 전했다. 중국 해안을 정기적으로 순찰하는 J-16 다목적 전투기와 5세대 J-20 스텔스 전투기 조합은 대만 해협 분쟁 발생 때 '최강의 돌파 조합'으로 평가받는다고 SCMP는 보도했다. 외교가에선 이 같은 중국의 모의전쟁훈련 공개는 근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갈등·대립보다는 화해에 방점을 둔 미중 관계를 표방하는 속에서 입지를 키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계기로 대일 압박의 강도를 높이려는 의도에서 나왔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전쟁 상황을 현실적으로 모방한 전략 시뮬레이션인 모의 전쟁훈련은 전술·전략적 의사 결정 능력을 훈련하고, 새로운 전술을 시험하며, 미래 분쟁의 추세를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 중국국방과학기술대학에 배속된 중국군 장교인 우커위는 "인민해방군이 1990년대부터 모의 전쟁 훈련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며 "이제 다음 단계로 중국 특색을 반영한 전쟁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인공지능 전투 모델·빅데이터·실시간 시뮬레이션 엔진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여러 전쟁 게임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상태"라며 "해당 시스템은 육상, 해상, 공중, 미사일, 우주 및 전자기 영역을 아우르는 합동 작전에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5.12.21. 17:25

스웨덴, '북한탄약 수송 의심' 러시아 선박 수색

스웨덴, '북한탄약 수송 의심' 러시아 선박 수색 대북제재 받는 선사…유럽, 해상불법 활동에 경계강화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스웨덴 당국이 과거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 거래에 관여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선사 소유의 선박을 수색했다고 스웨덴 공영방송 STV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선사 엠 리징(M Leasing LLC) 소유의 '아들러' 선박은 전날 새벽 발트해 내 덴마크와 스웨덴 사이 해협을 따라 북쪽으로 운항하던 중 엔진이 고장 났다며 스웨덴 당국에 조난 신호를 보냈다. 아들러호는 이날 새벽 스웨덴 남부 회가네스 항구에 정박했으며 이후 스웨덴 세관 직원들이 선박에 승선해 선박 내부를 조사했다. 조사는 해안경비대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경찰특수부대와 보안국도 관여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유로마이단 프레스는 엠 리징과 관련된 선박들이 과거 북한산 탄약을 운반했으며 이 탄약들은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전했다. 엠 리징은 미국·EU의 대북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 회사다. 아울러 지난해 6월 한국 정부가 발표한 대북제재 지정 기관에도 포함돼 있기도 하다. 다만 조사를 넘겨 받은 스웨덴 검찰은 이날 저녁 늦게 아들러호에 대한 제재 위반 혐의에 대해 예비 조사를 개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출항을 허가했다. 칼-오스카르 볼린 스웨덴 민방위부 장관은 "이번 조사는 선박 승무원의 협조 아래 진행됐다"며 "정부는 관련 기관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TV는 이번 일이 "유럽연합(EU)에서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활동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 운송을 겨냥한 광범위한 활동의 일환"이라며 "해상 불법 활동에 대해 스웨덴 당국이 경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5.12.21. 17:25

미술작품 사기에도 AI 악용…챗봇의 증빙서류 위조 급증

미술작품 사기에도 AI 악용…챗봇의 증빙서류 위조 급증 감정평가·보험청구 등에 위조 송장·감정서·증명서 제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술품 수집가들이 감정평가를 받거나 보험 청구를 할 때 진품 여부와 소유권을 "입증"하려고 인공지능(AI) 챗봇이 생성한 위조 서류들을 제출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보험사 '마쉬'에서 미술품 보험 중개인으로 일하는 올리비아 에클스턴은 "챗봇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사기꾼들이 판매 송장, 감정서, 출처 증명서, 진품 증명서를 설득력 있게 위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위작과 사기는 미술품 시장의 고질병이지만 차원이 달라지고 있다고 FT에 말했다. 한 미술품 손해사정사는 보험사를 대신해 청구 건을 심사하면서 장식용 그림 컬렉션에 대한 수십 장의 감정서를 받았다. 이 감정서들은 처음에는 그럴듯해 보였으나 모든 작품의 설명란에 적힌 내용이 똑같았으며, 이 때문에 이 손해사정사는 감정서들이 자동 작성 시스템으로 생성됐다고 의심하게 됐다. 미술품 거래 분야에서 AI의 악용 사례는 출처 증명 서류를 위조하려는 심각한 악의적 사기 시도에만 그치지 않는다. 소장자들이 AI 모델에 역사적 데이터베이스에서 작품에 대한 참고 자료를 찾아달라고 했더니 AI가 결과를 "환각"으로 꾸며낸 경우도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미술품 출처증명 조사업체 '플린 앤드 조바니'의 앤절리나 조바니는 AI가 매우 교활하다며 "충분한 정보를 주면, 뭔가를 짐작해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림에 AI로 서명을 덧입힌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첨부된 사례를 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AI의 악용은 기존 관행의 연장선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보험사 '하우든'의 미술품 보험 부문 책임자 필리포 게리니-마랄디는 "과거에는 진품임을 증명하기 위해 유명 기관이 쓰는 편지지를 훔치거나 위조했지만, 이제는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위조 문서를 접해왔다며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AI가 이를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미술품 위조범들은 작품 자체뿐만 아니라 소유자 변경 이력을 입증하는 서류 등 진품임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서류도 위조한다. 그 과정에서 가짜 장부 번호나 가짜 나치 도장 등도 등장한다. 이런 서류들 없이는 작품의 가치가 인정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술품 위조 사기꾼 볼프강 벨트라치는 부인과 짜고 막스 에른스트(1891-1976), 페르낭 레제(1881-1955) 등 유명 작가들의 위작을 만들면서 허위로 작품 출처를 증빙하려고 사진을 위조하기도 했다. 글로벌 손해사정 전문업체 '세드윅'에서 일하는 미술품 손해사정사 그레이스 베스트-데버루는 FT 인터뷰에서 AI 개입의 단서를 찾기 위해 디지털로 보관된 문서의 메타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손해사정사들 역시 작품 출처 증빙의 진위 확인에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지만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전문가조차 사기 행위를 식별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12.21. 17:25

세계의 날씨(12월22일)

세계의 날씨(12월22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3∼ 6│ 흐림 │멜 버 른│ 12∼ 21│ 흐림 │ ├───────┼────┼─────┼───────┼────┼─────┤ │아 테 네│ 8∼ 16│ 흐림 │멕 시 코 시 티│ 6∼ 16│흐려져 비 │ ├───────┼────┼─────┼───────┼────┼─────┤ │방 콕│ 22∼ 34│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21∼ 26│ 맑음 │ ├───────┼────┼─────┼───────┼────┼─────┤ │베 이 징│ -5∼ 3│ 흐림 │몬 트 리 올│-12∼ -6│ 눈 │ ├───────┼────┼─────┼───────┼────┼─────┤ │베 오 그 라 드│ 3∼ 7│ 구름조금 │모 스 크 바│ 0∼ -9│ 눈비 │ ├───────┼────┼─────┼───────┼────┼─────┤ │베 를 린│ 4∼ 5│ 흐림 │나 이 로 비│ 17∼ 26│ 소나기 │ ├───────┼────┼─────┼───────┼────┼─────┤ │브 뤼 셀│ 4∼ 7│ 흐림 │뉴 델 리│ 9∼ 21│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4∼ 6│ 흐림 │뉴 욕│ -2∼ 4│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22∼ 29│ 흐림 │파 리│ 9∼ 12│ 구름조금 │ ├───────┼────┼─────┼───────┼────┼─────┤ │카 이 로│ 9∼ 20│차차흐려짐│프 라 하│ 1∼ 5│ 흐림 │ ├───────┼────┼─────┼───────┼────┼─────┤ │더 블 린│ 4∼ 10│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 21∼ 33│ 맑음 │ ├───────┼────┼─────┼───────┼────┼─────┤ │프랑크 푸르트│ 2∼ 5│ 흐림 │로 마│ 6∼ 14│ 비 │ ├───────┼────┼─────┼───────┼────┼─────┤ │제 네 바│ 3∼ 5│ 흐림 │샌 프란시스코│ 12∼ 14│ 비 │ ├───────┼────┼─────┼───────┼────┼─────┤ │하 노 이│ 19∼ 24│흐려져 비 │상 파 울 루│ 20∼ 30│ 소나기 │ ├───────┼────┼─────┼───────┼────┼─────┤ │홍 콩│ 18∼ 21│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5∼ 34│ 구름조금 │ ├───────┼────┼─────┼───────┼────┼─────┤ │호 놀 룰 루│ 24∼ 28│ 소나기 │스 톡 홀 름│ -1∼ 2│ 흐림 │ ├───────┼────┼─────┼───────┼────┼─────┤ │이 스 탄 불│ 9∼ 12│ 비 │시 드 니│ 24∼ 31│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5∼ 31│ 비 │타 이 베 이│ 17∼ 19│ 비 │ ├───────┼────┼─────┼───────┼────┼─────┤ │요하 네스 버그│ 17∼ 25│ 뇌우 │테 헤 란│ -1∼ 8│ 구름조금 │ ├───────┼────┼─────┼───────┼────┼─────┤ │쿠알라 룸푸르│ 24∼ 33│ 뇌우 │텔 아 비 브│ 13∼ 22│ 구름조금 │ ├───────┼────┼─────┼───────┼────┼─────┤ │리 마│ 15∼ 24│ 구름조금 │도 쿄│ 8∼ 12│ 흐림 │ ├───────┼────┼─────┼───────┼────┼─────┤ │리 스 본│ 7∼ 13│ 소나기 │토 론 토│ -7∼ 2│ 구름조금 │ ├───────┼────┼─────┼───────┼────┼─────┤ │런 던│ 9∼ 11│ 흐림 │밴 쿠 버│ 3∼ 7│ 소나기 │ ├───────┼────┼─────┼───────┼────┼─────┤ │로스 앤젤레스│ 11∼ 21│ 흐림 │바 르 샤 바│ 1∼ 3│ 맑음 │ ├───────┼────┼─────┼───────┼────┼─────┤ │마 드 리 드│ 0∼ 8│ 흐림 │워 싱 턴│ -4∼ 6│ 흐림 │ ├───────┼────┼─────┼───────┼────┼─────┤ │마 닐 라│ 24∼ 27│ 흐림 │취 리 히│ 0∼ 2│ 구름조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21. 17:25

다카이치 지지율 고공 지속…취임 두달 70%대는 1993년이후 3번째

다카이치 지지율 고공 지속…취임 두달 70%대는 1993년이후 3번째 중일 갈등에도 여론 지지 견고…89% "중국에 대한 자세 긍정적"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 10월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에 대한 여론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요 신문의 12월 여론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67∼75%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9∼21일 1천34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한 결과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73%에 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11월에는 72%였다. 이 신문은 1978년 오하라 마사요시 내각 이후 실시해온 지지율 조사에서 출범 두 달 뒤에도 지지율이 70% 이상을 유지한 내각은 1993년 호소카와 모리히로 내각과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 이어 3번째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21일 916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75%에 달하며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 아사히신문이 20∼21일 1천195명 상대로 벌인 설문 결과에서도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8%에 달했고 마이니치신문이 20∼21일 1천907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7%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지난달 7일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촉발됐지만 이를 문제시하는 응답자들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9%가 다카이치 총리의 중국에 대한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또 내달 우에노동물원의 판다 반환으로 일본에는 판다가 사라지는 '제로 판다'의 상황을 맞게 됐지만 일본 정부가 중국 측 협력을 얻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6%에 그쳤고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률이 70%에 달했다. 다만 중일 갈등에 따른 경제 영향과 관련해서는 '걱정된다'(53%)는 응답률이 '걱정하지 않는다'(45%)보다 다소 높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21. 17:25

워싱턴 '개선문'·백악관서 UFC…트럼프의 건국 250주년 구상

워싱턴 '개선문'·백악관서 UFC…트럼프의 건국 250주년 구상 대형 박람회·기도 행사·전국 청소년 스포츠 대회 등도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기념행사 구상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전국 단위의 비당파 조직 '프리덤 250' 설립을 발표하며 주요 행사 계획을 밝혔다. 기념행사는 새해 전야부터 시작된다. 올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워싱턴 기념탑에 기념 조명을 밝힌다. 봄에는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대규모 기도행사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에서 "우리의 나라를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로서 다시 바치기 위한 행사"라고 소개했다. 미국 헌법상 정부는 공식 종교를 정할 수 없으며, 연방대법원에서는 정교분리 원칙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인데도 정부가 주도하는 종교 행사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국기의 날'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6월 14일에는 백악관에서 이종격투기(UFC) 이벤트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이자 UFC 대표인 다나 화이트가 행사를 주관한다.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는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2주간 대규모 박람회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대한 미국 주(州) 박람회'로 명명한 이 행사에는 50개 주가 참여해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가을에는 4일간 전국 고등학생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포츠 대회 '패트리엇 게임즈'가 열린다. 전국 각 주와 지역에서 남녀 선수를 한 명씩 선발하되, 트랜스젠더 선수 참여는 허용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 스포츠에 남성 선수가 참여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개선문과 유사한 '워싱턴 개선문' 건설 계획과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의 조각상을 전시하는 '영웅의 국립 정원'(National Garden of American Heroes)' 개장 계획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기념행사는 여러분이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5.12.21. 17:25

김단, '폐암 투병' 엄마 걱정인데...협박 시달려 불안 갈등 '진한 울림' (‘러브:트랙-김치’)

[OSEN=최이정 기자] 신인 배우 김단이 풍부한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확실한 연기 기대주로 눈도장을 받았다. 김단은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 시리즈 중 하나인 ‘김치’(연출 이영서·극본 강한)에 출연해 신인 배우답지 않은 섬세한 감정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러브 : 트랙’은 서로 다른 모양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로 그 중 선보일 작품인 ’김치’는 엄마 영미의 시선을 주축으로 전개되는 가족간의 신뢰와 사랑에 대해 담았다. 김단은 극 중에서 대학 졸업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논문 작성과 취업 준비를 동시에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이자 엄마 몰래 비밀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아들 오민우 역을 맡았다. 오민우는 엄마 영미(김선영 분)가 새 가정을 이룬 뒤 신경써서 해오는 김장을 돕기 위해 옆에서 세심하게 일손을 보태는 자상한 성격을 소유했으며, 바라만 봐도 훈훈한 비주얼에 듬직한 면모로 저절로 ‘엄마 미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대견한 아들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러던 중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각별한 감정을 나누는 남자 친구와 애정 행각이 담긴 사진들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음과 동시에 엄마의 폐암 소식까지 알게 되면서 일상이 크게 요동친다. 폭풍처럼 휘몰아친 일련의 일들로 인해 영미와 민우는 소중한 것들을 잊고 지냈던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며 온전히 서로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고, 가족의 이름과 정의를 새롭게 써내려 간다. 이 과정에서 김단은 가장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엄마의 마음 속에서 소외됐던 아들이자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외면해왔던 진실을 마주하게 된 인물의 감성을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처연하게 변주해내는 감정 연기로 등장할 때마다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폐암에 걸린 엄마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과 협박에 시달리며 일상에 균열이 간 극도의 불안함까지 인물이 지닌 다양한 갈등들을 차분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진한 울림을 안겼다. 김단의 이러한 감성 표현력은 앞서 올해 화제 속에 막을 내린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도 드러났다. 한양체고 럭비부 신입 부원이자 꿈을 향해 달려가는 문웅 역을 맡은 김단은 캐릭터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데뷔작에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인정받아 영화 ‘지상의 밤’ 출연까지 확정지으며 스크린 데뷔도 앞두고 있으며, 단막극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줘 대세 배우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김단이 출연한 KBS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은 오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각각 2편씩 총 10편으로 공개된다. 스크린 데뷔작인 ‘지상의 밤’은 지난 10월 크랭크업해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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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가고 황신혜 왔다..'싱글맘' 장윤정·정가은과 의기투합 ('같이 삽시다')

[OSEN=최이정 기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KBS2 장수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7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2026년 1월부터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로 새롭게 단장한다. 개편된 프로그램에서는 ‘싱글맘 스타’들이 동고동락하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일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새로운 기획에 따라 출연진도 전면 재정비됐다. 황신혜를 필두로 장윤정과 정가은의 출연이 확정되며 ‘싱글맘들의 같이 살이’에 돌입하게 된다. 데뷔 당시 컴퓨터 미인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배우 황신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싱글맘들의 합숙을 이끌 핵심적인 호스트 역할을 맡는다. 오랜 시간 홀로 딸을 키워오며 쌓아온 삶의 내공과 현실적인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박원숙의 ‘큰 언니’ 자리를 이어받아 든든한 멘토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어 새롭게 합류한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과 미스 유니버스 2위에 오른 ‘미스코리아계 전설적인 인물’이다. 90년대 국민 MC로 활약했으나, 미국행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고 복귀 후에는 두 딸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녀의 첫 고정 예능으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특히 우아한 이미지 뒤에 숨은 장윤정의 ‘찐 살림꾼’ 매력을 이번 합숙을 통해 한껏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의 막내 역할은 한때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활약하며 현재는 연극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가은이 맡는다. 어린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 된 이후, 생계와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 치열한 생업 현장에 뛰어든 모습에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정가은은 현실적인 고민과 솔직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생활밀착형 공감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서 대변할 것으로 기대한다.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서로 다른 세 사람이 ‘싱글맘’이라는 공통분모로 한 집에 모여 살며, 생업과 육아로 미뤄왔던 자유와 꿈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단순한 동거를 넘어,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성장해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싱글맘들은 물론 새로운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힐링과 재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같이 삽시다'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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