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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필리조선소서 미군 핵잠 건조하기 위한 준비 착수"

한화 "美필리조선소서 미군 핵잠 건조하기 위한 준비 착수" 트럼프, '황금함대' 구상 발표할때 한화 언급하면서 수주 기대↑ "美조선업 강화정책서 필리조선소 중요거점 역할할 것" (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구상을 발표하면서 한화의 미국 필라델피아(필리) 조선소를 협력 파트너로 언급한 가운데, 한화는 이 조선소에서 미 해군에 필요한 핵추진 잠수함 등을 건조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미국 내 조선업을 다시 강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고, 그 과정에서 한화필리조선소가 중요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한화 임원의 언급도 나왔다.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한국 취재진 간담회에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국이라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과 함께 핵추진 잠수함 공동 생산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 사장은 미 해군에서 함정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를 역임한 예비역 미 해군 소장이다. 현재 한화디펜스 미국 법인에서 미국 내 조선사업 및 조선소 운영, 미래 전략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앤더슨 사장은 한화필리조선소가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준비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며 "인력 확충, 생산효율 개선, 시설투자, 한국 조선소의 모범 사례 및 기술 이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지니아급 잠수함 설계, 건조, 운용 경험, 특히 잠수함 프로그램의 모듈 또는 구성 블록 제작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미국 팀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핵추진 잠수함 생산 가능 시기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협력해 나갈지에 크게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앤더슨 사장은 또 "한화필리조선소는 특정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다고 강조했다. 해당 언급과 관련해 한화 관계자는 "한화필리조선소에서는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는 한국의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한다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한미는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계기에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이에 대한 미국의 승인 및 지원에 뜻을 같이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알렉스 웡 한화그룹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과 협력해 미국 내 조선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미 의회와 행정부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웡 CSO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초기에 백악관 국가안보 수석부보좌관을 지낸 인사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부대표로 북미 대화 실무에 관여했다. 그는 마이크 왈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시그널' 채팅방을 통한 기밀 유출 논란 여파로 지난 5월 사임한 이후 뒤따라 수석부보좌관직에서 물러났다. 한화에는 지난 9월 합류했다. 웡 CSO는 "미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강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이미 분명히 제시했다"며 "그 과정에서 필라델피아를 중요한 거점으로 보고 있고, 한화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핵추진 잠수함을 포함한 여러 선박을 건조하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조선 분야에서 동맹국과의 협력에 대해 매우 분명하고 강한 정책적 방향성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웡 CSO는 "한화는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디젤 전기추진 잠수함을 건조해 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두 나라 정부가 필리조선소에서 어떤 유형의 잠수함을 건조하기를 원하는지를 결정한다면, 한화는 그 결정에 맞춰 대응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정부 차원의 판단 사항이지만, 분명한 것은 미 정부는 핵추진 잠수함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강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특히 버지니아급 잠수함 설계를 중심으로 한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큰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황금함대' 구상을 발표하면서 미 해군의 신예 프리깃함(호위함)이 한화와의 협력 아래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양국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일환으로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50억달러(7조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그에 앞서 지난해 12월 1억 달러(약 1천450억원)를 투자해 필라델피아 네이비야드 내부 부지에 자리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웡 CSO는 한국이 관세 등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에 약속한 1천500억달러(약 217조원) 규모 조선업 투자 패키지의 자금 집행 계획에 대해 "합의를 공식화한 공동성명이 발표된지 불과 몇 주밖에 지나지 않았고 현재도 자금의 세부 구조와 운용 방식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단계"라며 "분명한 점은 양국 모두 이 자금을 합의 취지에 부합하는 적절한 방식으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집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함대 구상 발표 이전에 이뤄지다 보니 신예 호위함 건조 계획과 관련한 한화 측의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한화필리조선소가 미군 함정 건조 라이선스를 아직 취득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한화필리조선소는 '듀얼 유즈'(dual use·민군 이중용도) 조선소"라며 "우리는 필요한 미국 정부 관계 기관들과 협력하면서 한화 계열사 및 관련 법인들과 함께 각종 승인, 인증 등을 적시에 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5.12.24. 20:25

[르포] 트럼프가 주목한 필리조선소, 美조선 쇠락 상징서 부활 중심으로

[르포] 트럼프가 주목한 필리조선소, 美조선 쇠락 상징서 부활 중심으로 냉전이후 기능 축소…'年 상선 1척' 건조 수준으로 한동안 명맥만 유지 한화가 인수한후 1년간 설비교체·생산효율화…향후 핵잠 등 생산거점 기대 (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지난 22일(현지시간) 방문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여러 차례 직접 언급할 정도로 최근 1년 새 미국에서 가장 '핫한' 조선소로 떠올랐다. 한화그룹은 1년 전인 작년 12월 19일 필리조선소를 1억 달러(약 1천450억원)에 인수하는 딜을 완료했다. 한미 양국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용어조차 없던 때였다. 한화그룹이 인수한 지 1년이 지난 필리조선소는 미 조선업의 몰락을 상징하는 시설에서, 부활을 상징하는 시설로 변화하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었다. ◇ 과거 美 해군 대표 조선소 역할…1년 전까진 쇠락의 상징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가 필라델피아를 방문했던 지난 22일 오후 미국 해군의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구상을 발표했을 때 필리조선소를 언급하며 "그곳은 위대한 조선소였다"며 "오래전 폐쇄됐지만, 다시 문을 열어 미 해군 및 민간 회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처럼 한화필리조선소가 위치한 필라델피아 네이비야드는 약 200년간 미 해군의 대표적인 조선 기지 역할을 수행해온 유서 깊은 곳이다. 19세기 초부터 제1·2차 세계대전과 냉전기에 이르기까지 항공모함과 순양함, 구축함, 상륙함 등 미 해군의 핵심 함정을 필라델피아 네이비야드에서 건조 또는 개조해왔다. 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4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근무하며, 미 동부 최대 규모의 해군 조선 기지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냉전 종식 이후 1990년대부터 해군 조선소의 기능을 사실상 종료했고, 미 정부와 시 당국은 이 시설의 민간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해왔다. 필라델피아 네이비야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이 부지에는 150개에 달하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고용 인원은 1만6천500명에 달한다. 부지 동편의 오래전 미 해군 공장 건물들은 오피스나 연구소, 식당, 카페로 개조돼 활용되고 있다. 다만, 민간 전환 작업 이후에도 독(건조시설)이 자리한 부지 서쪽 지역은 조선소와 해군 시설로서의 명맥을 유지해왔다. 조선소 민간 전환 과정에서 1997년 필리조선소(PhillyShipyard)가 설립됐고, 2005년 노르웨이 아커 그룹이 이 조선소를 인수해 상선과 미정부 발주 선박 건조를 지속해왔다. 미 동부에 대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는 필리조선소가 유일했지만, 미국의 조선 산업 쇠락과 함께 한화 인수 당시만 해도 선박 건조 능력이 1년에 1∼1.5척으로 뚝 떨어졌다. 발주 물량 자체가 적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선 기술 발전과 함께 이뤄져야 할 생산 시설 현대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공간과 시간 활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지 못했으며, 인력도 갈수록 줄었기 때문이다. 필리조선소는 네이비야드 전체 5개 대형 독 중 2개 독을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3개 독은 미 해군 및 정부 선박의 유지·보수나 대형 선박의 임시 접안 등을 위해 유지되고 있다. 취재진이 방문한 날에도 네이비야드 접안시설에는 퇴역한 미 해군 함정 여러 척이 전략적 예비 자산으로 관리되며 쓸쓸한 모습으로 정박해 있었다. ◇ 인수 1년간 투자·생산 효율화…인력 양성에도 집중 네이비야드 내 필리조선소 부지로 들어서자 메인 독인 4번 독에 한화필리조선소가 수주한 5번째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이 건조되고 있었다. 물을 뺀 상태에서 배를 만드는 '드라이 독'으로는 조선소 내 유일한 독이었다. 독의 한쪽 다른 편에는 구분막을 한 채 컨테이너 상선 건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 조종우 한화필리조선소 소장은 "2개의 독에서 총 4개의 선박을 동시에 작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 1년 동안 총 12척을 수주하며 수주 잔량을 1척에서 13척으로 늘렸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필리조선소는 이 재원을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조선소 부지를 확장·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1년간의 변화를 보면 우선 조선소 내 1만2천㎡ 규모의 비생산 구역을 옥외 대형 블록 제작 공간으로 조성했다. 한화오션의 대형 블록 공법을 적용해 해당 공정의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약 200% 수준으로 확대했다. 또한 약 1만8천㎡ 규모의 유휴 부지를 블록 및 자재 적치 공간으로 확보해 물류 병목을 해소하고 해당 구역의 생산 효율을 약 300% 끌어올렸다. 시설이 노후화한 만큼 고장이 나거나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장비를 현대화하는 설비 투자도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년간 직접 고용인원은 약 30% 증가했다. 미국에선 조선업이 쇠락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숙련공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교육·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조선소 인수 후 신설한 '견습 프로그램'을 통해 올 한해 126명을 신규 채용했고, 최근 모집에서는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견습생 훈련을 담당하는 숀 제킨스 씨는 "보통 교육생 20명을 대상으로 8주 코스로 용접 및 절단 기술을 가르친다"라고 말했다. ◇ "최적의 입지"…잠수함·군함 건조 핵심거점으로 도약 추진 한화는 필리조선소에서 상선 건조 뿐 아니라 핵추진 잠수함을 비롯한 미 해군의 여러 선박을 건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 그 기대가 현실이 되면 필리조선소는 미국 내 조선업 부활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전망이다. 이날 취재진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알렉스 웡 한화그룹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미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강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이미 분명히 제시했다"며 "그 과정에서 필라델피아를 중요한 거점으로 보고 있고, 한화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핵추진 잠수함을 포함한 여러 선박을 건조하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황금함대' 구상을 발표하면서 미 해군의 신형 프리깃함(호위함) 건조를 한화와 협력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한화필리조선소는 '듀얼 유즈'(dual use·이중용도) 조선소"라며 "우리는 필요한 미국 정부 관계 기관들과 협력하면서 한화 계열사 및 관련 법인들과 함께 각종 승인, 인증 등을 적시에 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필리조선소는 현재 미국에서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는 코네티컷주와 버지니아주 조선소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고, 미 해군 원자로국과 해군 핵추진 프로그램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현재 미국은 2054년까지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을 66척 수준으로 확대 보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현재 24번함까지 취역했다. 20년 안에 40여 척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매년 2척 규모의 생산능력이 필요한데 실제로는 생산이 연간 1.2척에 그치고 있다. 나아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핵잠수함 프로그램에 따라 호주에 3∼5척의 잠수함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현재 생산 능력으로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 해군 예비역 소장인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사업부문 사장은 "우리는 필라델피아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이를 탁월하게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필리조선소의 핵추진 잠수함 등 건조가 한국 조선업계 협력업체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한화 측의 기대다. 조종우 한화필리조선소장은 "향후 필리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 건조가 본격화하면 국내 협력업체의 글로벌 공급망 편입과 지역 산업 전반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5.12.24. 20:25

이제훈, 또 사고쳤다…'모범택시3' 떴다하면 1위 싹쓸이

[OSEN=장우영 기자] '모범택시3’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독보적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무지개 가족’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의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9-10화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불공정 계약, 성상납 강요 등 추악한 악행으로 K-POP 아이돌 연습생들의 꿈을 착취한 빌런 강주리(장나라 분)와 그의 커넥션을 철저하게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또 한 번의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에 ‘모범택시3’는 최근 방영된 10화 기준, 최고 시청률 15.4%, 수도권 12.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49 시청률이 최고 4.4%, 평균 3.7%를 기록하며 한 주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모범택시3’의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와 함께 '모범택시3'는 지난 23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2025년 12월'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하며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2월 3주 차 화제성 순위(12월 15일~12월 21일 기준)에서도 5주 연속 TV 부문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1위를 거머 쥐었을 뿐만 아니라,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순위 1,2위에 주인공 이제훈과 최신 에피소드의 빌런 장나라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화제성을 증명했다. 이러한 흥행세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에 따르면 ‘모범택시3’는 공개 이후 현재까지 동남아 및 중동 GCC(걸프협력회의 지역) 전 지역에서 전 장르 기준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 인기를 증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 NTT docomo의 OTT 플랫폼 Lemino(레미노)에서 아시아 콘텐츠 1위, 대만 현지 1위 OTT 플랫폼 friDay Video(프라이데이 비디오)에서 전체 1위, 베트남 최대 규모 OTT 서비스 Galaxy Play(갤럭시 플레이)의 한국 드라마 부문 1위, 베트남 OTT 플랫폼인 VieON(비온)과 TV360에서 각각 전체 TOP 2,3위까지 차지하며 탄탄한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모범택시3’ 측이 뜨거운 인기에 화답하고자 이제훈(김도기 역), 김의성(장대표 역), 표예진(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현장을 훈훈하게 달구는 ‘무지개 5인방'의 면면이 담겨 있다. 가장 먼저 ‘모범택시’의 중심 축인 이제훈과 김의성의 출동 준비 모습이 눈에 띈다. 카메라를 향해 익숙한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투샷은 변함없이 끈끈한 케미를 과시한다. 그런가 하면, 극중 서열 1위지만 숨길 수 없는 막내미를 자랑하는 표예진의 깜찍한 포즈에 이어 ‘주임즈’ 장혁진과 배유람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포착돼, 현장의 유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한다. 이와 함께, 뭉치면 웃음이 끊이질 않는 ‘무지개 히어로즈’ 멤버들의 모습이 시즌을 거듭하며 한껏 단단해진 케미스트리를 드러낸다. 한편, 다가오는 에피소드에서는 도기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수상한 섬 ‘삼흥도’를 찾아가는 블록버스터 스토리가 펼쳐진다고 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빌런으로 '장르물의 귀재' 김성규(고작가 역)가 합류를 예고하면서, 과연 다가올 방송에서는 또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에 후반부에도 거침없는 사이다 질주를 펼치고 있는 '모범택시3'의 행보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오는 26일 밤 9시 50분에 11화가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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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산타 할아버지와 찰칵”…성탄 맞은 유통가, ‘산타 마케팅’ 한창

마법 기차를 타고 눈 덮인 트리를 따라가면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4개의 텐트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인디언 모자 만들기, 소원 촛대 만들기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도착한 아늑한 오두막집. 핀란드에서 온 국가 공인 산타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을 반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야외 피크닉 공간(포레스트 파크)에 조성한 ‘산타 키즈 빌리지’의 풍경이다. 지난 19일부터 꾸려진 이 공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조성됐다. 입장객은 신비한 숲에서 산타와 만나고 음료를 마시며 각종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다소 고가인 20만원(성인 2명, 어린이 1명)의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24·25일 입장권과 연계 숙박 상품 3종이 모두 매진됐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그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매년 다른 콘셉트로 산타 오두막과 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며 “올해는 크리스마스까지 일주일간 총 1200명의 아이들이 이곳을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도심에 등장한 산타 경기 침체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유통업계가 성탄절 특수 노린 ‘산타 마케팅’으로 가족 단위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연말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화려한 볼거리와 산타 할아버지를 동원한 ‘산타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복합쇼핑센터 IFC몰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와 함께 하는 참여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산타가 IFC몰 곳곳을 오가며 방문객과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사탕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정 시간대에는 하늘에서 떨어진 지팡이를 잡는 등의 이벤트를 통해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IFC몰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객들이 일상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쇼핑하다 트리 앞 ‘찰칵’ 도심 속 크리스마스 명소로 자리잡은 스타필드도 체험형 공간 마련에 주력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은 ‘책 속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주제로 동화책 속 삽화의 모습을 구현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레고와 협업해 화려한 레고꽃과 대형 레고 트리를 준비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올해 크리스마스 캠페인 시작 한 달 만에 누적 1000만 명이 스타필드 하남∙고양∙안성∙수원∙코엑스몰의 크리스마스 공간을 방문했다”며 “스타필드를 찾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연말의 설렘을 채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오늘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선보인다. 산타·루돌프·요정들의 퍼레이드와 댄스 공연 ‘베리 메리 산타빌리지’가 준비돼 있다. 머리띠, 모자부터 상하의까지 산타 또는 루돌프 콘셉트의 복장을 하고 입장하는 고객에게는 종일권(4만5000원)을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 소비침체 속 유통가 “성탄 특수 기대” 유통업계는 연말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통해 모임·선물 수요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소비가 줄며 쇼핑몰부터 리조트까지 힘든 한 해였다”며 “일단 연말 분위기를 활용한 집객이 1차 목표이며, 자연스러운 매출 증진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5.12.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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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도 없는데!!' 日 충격, 지난 시즌 33골의 그림자, 흔들리는 마에다의 현재

[OSEN=우충원 기자] 마이다 다이젠이 셀틱에서의 최근 경기력 저하로 현지의 비판을 받고 있다. 기록상으로는 완전히 무너졌다고 보기 어렵지만 팀 내 역할과 영향력 측면에서는 분명한 하락세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더 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시간 셀틱 공격진을 둘러싼 내부 논쟁을 조명했다. 매체는 셀틱이 지난여름 핵심 공격 자원을 떠나보낸 이후 전방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여파가 올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마에다의 활용 방식과 포지션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 과정에서 셀틱의 레전드 피터 그랜트의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그랜트는 최근 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셀틱 공격진 상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마에다는 셀틱의 넘버 나인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도 나는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스트라이커 자리를 책임질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니 케니를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셀틱에는 분명히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랜트는 “아담 이다가 지금도 팀에 있었다면 셀틱은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었을 것”이라며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이다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실제 셀틱은 올 시즌 공격력에서 지난 시즌과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후루하시 쿄고와 이다가 동시에 팀을 떠난 이후 공격진 재편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았고 마에다 역시 중심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무산된 점도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마에다는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51경기 33골-12도움을 기록하며 셀틱 공격을 이끌었다. 리그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단일 시즌 30골을 돌파한 성과는 일본 선수로서 유럽 무대에서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었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며 빅클럽을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올 시즌 흐름은 다소 다르다. 공식 기록은 26경기 7골-6도움으로 준수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잦은 포지션 변경이 경기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지난 시즌 측면에 비교적 고정돼 강점을 살렸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역할이 불분명해졌다. 이 같은 상황은 일본 대표팀에도 부담이다. 2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미나미노 다쿠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마에다는 그 공백을 메워야 할 주요 자원으로 꼽힌다. 셀틱에서의 경기력 회복 여부가 대표팀 구상에도 직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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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쫓겨났던 기성용, 1년 재계약 '포항팬에 크리스마스 선물'

기성용(36)이 은퇴 대신 포항 스틸러스와 1년 재계약했다. 프로축구 포항은 25일 “기성용과 1년 재계약해 2025시즌도 함께 한다”며 “기성용은 공수 양면에서 중심축을 잡아주며 시즌 막판 풀타임을 여러차례 소화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힘들었던 시기에 박태하 감독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재계약으로 보답하는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2의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지난 6개월간 팬분들께서 보내주셨던 사랑과 응원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포항 팬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반겼다. 앞서 중앙일보는 지난 6월 ‘FC서울 레전드’ 기성용이 포항으로 이적 한다고 단독보도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이 전력에서 배제한다고 통보했고, 은퇴를 고심했던 기성용은 “아빠가 좀 더 뛰었으면 좋겠다”는 딸의 말에 마음이 흔들려 포항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기성용은 지난 7월 포항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K리그1 16경기에 출전해 2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 10월18일 친정팀 서울에 비수를 꽂았다. 택배처럼 정확한 프리킥으로 이호재의 헤딩골을 도왔다. 포항은 기성용과 함께 K리그1 4위에 올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냈다. 포항 구단은 “기성용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단 중심을 잡아주며 경기 운영과 훈련 과정에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줬고, 그의 존재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신뢰와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포항 공격수 홍윤상은 “성용이 형이 오고 내 ‘축구력’이 올라갔다”고 했다. 기성용이 하는 장학사업 1기 장학생인 포항 골키퍼 홍성민은 기성용과 함께 뛰기도 했다. 기성용은 전 소속팀 스완지시티처럼 항구도시인 포항에서 여유를 되찾고 축구에만 집중했다. 포항 구단을 위해 짧은 영상 ‘릴스’도 흔쾌히 찍었고, 포항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기성용 입단 직후 유니폼이 1000장 넘게 팔렸고, 인구 48만명 소도시에서 포항 구단은 2018년 유료관중 집계 후 사상 첫 평균관중 1만명을 돌파했다. 포항 팬들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에 ‘Korea Legend In Steel Yard(KISY·기성용)’라는 걸개를 걸었다. 반면 기성용을 내보낸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중원 공백을 절감했다. K리그1 6위에 그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지난 8월 김천 상무에 2-6 참패도 당했다. 서울 팬들은 홈경기에서 “김기동 나가”를 외치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2.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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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미연,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Last Christmas' 커버 공개

[OSEN=장우영 기자] 그룹 i-dle (아이들) 미연(MIYEON)이 팬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미연은 25일 0시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 공식 SNS 채널에 1980년대 영국 출신 팝 듀오 Wham!의 'Last Christmas'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미연은 연말 분위기 가득한 공간에서 트리를 꾸미고 쿠키를 만들며 크리스마스를 앞둔 일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미연 특유의 보컬로 부른 'Last Christmas' 커버 곡을 통해 한 해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Last Christmas'는 Wham!이 1984년 발표한 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대조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그동안 유명 팝가수들이 리메이크한 가운데 미연은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또 다른 겨울 감성을 선사했다. 미연은 지난달 미니 2집 'MY, Lover'를 공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깊어진 보컬과 감성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연Zip'의 '미연이의 뮤트로'를 통해 아이들 우기의 'Radio (Dum-Dum)' 등 다양한 곡을 미연만의 색으로 커버하며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한편, 미연이 속한 아이들은 내년 2월 21일, 2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2026 i-dle WORLD TOUR [Syncopation]'을 시작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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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결혼식' 김종국, 3개월 만에 180도 변했다…"사랑꾼 증거" ('옥문아들')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봉지 아저씨’로 불리던 김종국이 결혼 후 180도 달라진 일상을 고백하며, 사랑꾼으로 인정받는다. 25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발달장애분야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가 출연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명의답게 진료 대기 기간만 3년이라는 김붕년 교수는 옥탑방 최초로 의사 가운을 입고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옥탑방 MC들은 김붕년 교수의 꽉찬 스케줄에 “지금 예약해도 2029년에야 만날 수 있다”라며 감탄했다는 후문. 이어 김붕년 교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관한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기도. “2000년부터 2020년까지 근 20년간 우리나라의 자폐 스페트럼 장애 진단을 받는 환자가 4~5배나 증가했다”라고 언급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지 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 특히 김붕년 교수는 옥탑방 MC들의 멘탈 상담에 나선다. 상담 중 가장 큰 이목을 끈 건 바로 새신랑 김종국의 상담. 평소 정리정돈이 미숙하고, 버릴 물건을 버리지 못해 ‘봉지 아저씨’로 불렸던 김종국이 결혼 후 180도 바뀌게 된 삶을 고백한 것. 싱글 시절, 거실 소파에 옷을 잔뜩 쌓아놨던 김종국은 결혼 후 집에 오자마자 옷을 정리하고, 매일 청소기를 돌리며 집을 깨끗이 청소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김붕년 교수는 “바뀐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이 좋다. 아내를 진짜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며 김종국에게 ‘사랑꾼’ 진단을 내려 옥탑방을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이어 김붕년 교수는 노담의 아이콘 김숙을 향해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거 게임 머니 2조에 매달리며 현생을 멀리했던 김숙이 “게임과 담배를 한 번에 바로 끊었다”라며 노담·노게임 근황을 전하자, 김붕년 교수는 김숙을 향해 “스스로 빠져나온 점이 대단하다. 남다른 자기 조절 능력이 있는 것”이라며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 김붕년 교수와 함께하는 옥탑방 MC들의 멘탈 상담소는 25일 저녁 8시 30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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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장윤정 "착상 잘돼, 스치면 '임신'..병원서 조심하라고" 깜짝 고백

[OSEN=김나연 기자] 가수 장윤정이 자신의 남다른 '임신' 체질을 고백했다. 24일 '장공장장윤정' 채널에는 "배란부터 착상까지ㅣ3040 부부를 위한 임신 출산 육아 고민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윤정은 둘째를 고민중인 이은형, 홍현희와 함께 유부녀 토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이은형은 장윤정에게 "약간 언니가 황금처럼. 황금 골반이고 황금 자궁 아니냐"고 말했고, 장윤정은 "산부인과에서 말씀하셨다. 조심하라고"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은형은 "또 (임신) 될수 있으니까?"라고 물었고, 장윤정은 "스치면 임신인 몸이래"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현희는 "그런사람이 있다더라"라고 말했고, 이은형은 "착상이 잘 되는 스타일인가보다"라고 신기해 했다. 이에 장윤정은 "그렇대. 착상이 잘 되고 배란도 너무 정확하다"라고 밝혔다. 홍현희는 "건강하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감탄했고, 장윤정은 "그리고 심지어 나는 이런얘기 해도 되나? 어느쪽 난소에서 배란이 되는지 난 안다. 아프다"라고 밝혀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이은형은 "소리가 나요? 경보음처럼?"이라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홍현희는 "언니가 되게 예민한 분이네. 그걸 느낄 정도로"라고 말했고, 장윤정은 "난 생리통은 없는데 배란통이 있다. 그래서 건강검진 받으러 갔을때 마침 그때면 내가 말씀드린다. '이쪽에서 배란이 됐죠?' 하면 '어떻게 아셨어요?'이런다"라고 털어놔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홍현희는 "지난달은 어느쪽이었냐"라고 물었고, 장윤정은 "왼쪽이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 초유의 '배란' TMI를 방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13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장공장장윤정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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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前보좌진 카톡 공개…"공익제보자 행세, 실체 공개한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제보자로 지목한 전직 보좌진들의 과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그들은 교묘한 언술로 '공익제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반성은커녕 피해자 행세로 자신을 포장하며 점점 더 흑화하는 모습을 보고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계속되는 보도를 접한 많은 분들께서 제게 묻는다. '전직 보좌직원들과 무슨 일이 있었느냐', '어떤 일이 있었기에 그들이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말한다"며 "그들의 면직 사유를 알고 있는 가까운 지인들은 '여의도 맛도리를 공개하면 되지 않느냐, 왜 참고 있느냐'고 묻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많은 고민을 했다. 함께 일하던 시간을 정리하며 다시는 인연을 잇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한편으로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식구처럼 지냈던, 아직 젊은 그들이 감당하게 될 책임이 걱정되기도 했다"며 "'정이 무섭다'는 말을 실감하며 마음을 다잡아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언론사로부터 또 다른 제보가 있다며 해명을 요구받고 있다. 제보자는 동일 인물, 과거 함께 일했던 전직 보좌직원으로 추정된다"며 "저 역시 정치인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이다. 인내와 배려에도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는 "그들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마음은 무겁고 착잡하지만, 이제는 그들과 있었던 일들을 밝힐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보좌진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 김 원내대표는 "12월 4일 윤석열의 불법 계엄 사태 다음 날 6명의 보좌직원들이 만든 '여의도 맛도리'라는 비밀 대화방을 알게 됐다"며 "가식적인 겉웃음 뒤에서 내란을 희화화하고, 여성 구의원을 도촬해 성희롱하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저와 가족을 난도질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들 6명에게 '텔레그램 대화방을 봤다. 사유는 잘 알 것이다. 각자의 길을 가자. 다시는 인연을 맺지 말자'라는 말로 직권면직을 통보했다"며 "이 결정을 내린 이유는 개인적 불화 때문이 아니다. 민주당 소속 보좌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행,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과 예의가 철저히 짓밟힌 대화를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변호사 출신 전직 보좌직원 두 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의정 활동을 넘어, 거의 모든 것을 공유했다"며 "그 시절, 서로 신뢰 속에서 오갔던 말과 부탁, 도움은 이제 '갑질'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해 사실과 왜곡, 허위를 교묘히 섞어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모든 책임은 제 부덕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직 보좌직원들은 절대적 약자, 저는 절대적 강자라는 단순한 도식, 그들은 피해자이고 저는 가해자라는 왜곡된 서사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제 숨기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카톡 대화방 캡처는) 적법하게 취득한 자료다. 여성 구의원 도촬, 가족과 동료 의원님들에 대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심한 욕설은 가급적 제외하거나 최소화했다"며 "부디 직접 보시고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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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공익신고자 폄하' 은수미 전 성남시장, 손해배상 책임 확정"

비리 의혹을 제기한 공익신고자의 경력을 훼손하고 명예를 침해한 은수미 전 성남시장과 성남시 공무원이 공익신고자에게 수천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공익신고자 A씨가 성남시와 은 전 시장, 전 공보비서관 B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확정된 배상액은 총 5000만원이다. 성남시와 은 전 시장이 공동으로 2500만원을, 성남시와 B씨가 공동으로 2500만원을 각각 배상해야 한다. A씨는 2018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성남시청 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은수미 캠프 출신 부정 채용'과 '경찰 수사 자료 유출' 등 은 전 시장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공익 신고했다. 이후 공보비서관이던 B씨는 기자들에게 A씨가 재직 시절 공무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고, 민원 상담과 경호 업무를 맡으면서 사찰과 녹취를 했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관련 내용은 기사로 보도됐다. 또 성남시 인사행정과는 임기제 공무원 경력증명서 발급 제도의 허점을 개선한다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A씨를 겨냥한 조치를 취했다. 이후 A씨가 발급받은 경력증명서에는 실제 담당했던 대외협력 업무가 제외되고 민원 상담과 경호 업무만 기재됐다. 이에 A씨는 성남시와 은 전 시장, B씨 등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경력증명서 발급 체계 변경 과정에서 은 전 시장이 결재를 하거나 최소한 보고를 받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은 전 시장이 A씨의 신뢰도를 낮추기 위해 실제 담당 업무를 경력증명서에서 삭제하도록 해 인격권을 위법하게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B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해 A씨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며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봤다. 은 전 시장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 역시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한편 은 전 시장은 2018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수사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돼 2023년 9월 징역 2년형이 확정됐으며, 지난달 15일 특별사면됐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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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자리 비운 '용감한 형사들4', 장롱 안 숨진채 발견된 딸 사건 공개

[OSEN=최이정 기자] ‘용감한 형사들4’에서 강남 학원과 마약 음료 사건과 충격적인 장롱 살인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64회는 문대봉, 권영수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배우 이준과 서범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소개되는 첫 번째 사건은 고등학생 아들을 둔 어머니가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는 신고로부터 시작된다. 협박범은 전날 자신들이 나눠준 음료를 아들이 마셨는데, 해당 음료에 마약이 들어있었다며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 이어 또 다른 경찰서에서도 길에서 받은 음료를 부모와 함께 마신 뒤 응급실을 찾았고, 혈액 검사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는 신고도 접수된다.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이 든 음료가 무작위로 배포된 정황이 드러났고, 수사팀이 공개 수사로 전환하자 피해자가 잇따랐다. 그 중에는 환각과 환청에 시달린 학생들도 있었다. 이에 이준은 "말도 안 되는 거지"라며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던 살인사건과 연결고리가 드러나 충격을 더한다. 사건의 진짜 이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소개되는 두 번째 사건은 집에 딸이 죽어있다는 충격적인 신고로 시작된다. 혼자 살던 딸과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은 어머니는 딸이 집에 없는 것으로 보여 청소와 빨래를 하던 중 장롱 안에서 반나체 상태로 웅크린 딸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강제 침입의 흔적은 없었지만, 현관문 안쪽에 방충문이 설치돼 있었고 여름철임에도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어 평소 현관문을 열어둔 채 생활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어머니가 청소를 한 뒤라 현장에 남은 단서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부검 결과, 딸의 몸에서는 타액이 검출됐고 손톱 밑에서 발견된 혈흔은 동일한 남성의 DNA로 확인됐다.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한 결과, 여러 주민들이 피해자의 집에 자주 드나드는 젊은 남성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확인된 인물은 한 명이 아닌 세 명으로 밝혀지며 수사는 미궁에 빠진다. 그러던 중 형사들은 수사에 흐름을 바꿀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하며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사건 당일, 딸의 집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두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은 ‘용감한 형사들4’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4’ 측은 "‘용감한 형사들4’ 에서 MC로서 든든한 역할을 담당해 온 이이경 배우가 당분간 개인사정상  '용감한 형사들4' MC직을 비울 예정"이라며 "이에 앞으로 몇주간 '용감한 형사들4'에는 다양한 게스트분들이 출연한다"라고 알렸다.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E채널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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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크리스마스에도 ♥현빈만 본다…"너무 재밌어, 진짜로"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의 드라마를 적극 홍보하며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25일 손예진은 “크리스마스엔 ‘메이드 인 코리아’와 함께 하세요. 너무 재미있는데요?? 진짜로”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손예진은 ‘메이드 인 코리아’ 시청을 인증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메이드 인 코리아’에 남편 현빈이 출연하는 만큼 힘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곧바로 시청하며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난 손예진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시대의 소용돌이 속 펼쳐지는 이야기다. 현빈을 비롯해 정우성, 우도환,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 등이 출연한다. 한편, 손예진과 현빈은 2022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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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中, 美 안보 위협할 군사력 보유…본토 갈수록 취약"(종합)

美국방부 "中, 美 안보 위협할 군사력 보유…본토 갈수록 취약"(종합) 中군사력 보고서…"핵탄두 생산속도 줄어도 2030년까지 1천개 이상" 작년 보고서의 절반 분량에 협력 강조…"美中 관계 이전보다 탄탄" 中매체 "中위협 부각하면서도 미중관계 강조 '모순적'…서태평양서 美우위 아냐"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차병섭 기자 = 중국이 군사 역량 현대화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평가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처음으로 공개한 '2025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의 역사적인 군사력 증강은 미국 본토를 갈수록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국방부는 "중국은 미국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대규모의 핵, 해양, 재래식 장거리 타격, 사이버, 우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무기는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군의 목표는 2027년까지 대만을 상대로 "전략적인 결정적 승리"를 하고, 핵과 기타 전략 영역에서 미국을 "전략적으로 상쇄"하며, 역내 다른 국가를 상대로 "전략적 억제와 통제"를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방부는 중국군이 대만을 강제로 병합하기 위해 상륙전, 화력전, 해상 봉쇄 등 다수 군사 옵션을 계속해서 개량하고 있으며 2024년에 이런 옵션의 필수 요소를 시험하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군이 중국으로부터 1천500∼2천 해리(2천400∼3천682km) 떨어진 표적까지 타격할 수 있으며 이런 공격이 충분한 양으로 이뤄질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존재를 심각하게 도전하거나 와해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국방부는 중국 지도부가 대만을 무력으로 통합할 수 있는 중국군의 역량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면서도 중국군이 미국의 개입을 상대하면서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장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2024년에 600기 초반에 머물렀다면서 이는 이전 몇 년보다 생산 속도가 둔화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중국이 2030년까지 1천기가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방부는 중국이 적의 미사일 공격을 조기에 탐지해 미사일이 중국에 도달하기 전에 반격하는 역량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은 3곳의 사일로(지하 격납고) 기지에 고체연료 방식의 DF-3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100기 이상 장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국방부는 추정했다. 국방부는 중국이 2035년까지 항공모함 6대를 건조해 총 9대를 운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항공모함 11척을 갖고 있다. 이번 보고서의 분량은 100장으로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작년에 공개한 보고서의 절반 수준이며 중국군 전력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줄었다.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중국과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서 미중 관계는 지난 수년보다 탄탄하며 전쟁부(국방부)는 이 진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겠다"면서 중국군과 군 대 군 소통을 확대하고 미국의 "평화적 의도"를 분명히 전할 다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미사일방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톰 카라코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전 연도보다 군사 하드웨어에 대한 세부 내용이 줄어든 것 같고, 미중 관계 개선과 군 대 군 협력에 대한 강조가 의외다"라고 말했다. 중국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해당 보고서가 과거처럼 중국 군사력의 확장을 부각하고 미국 본토가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조장하면서도 미중 관계의 견고성을 강조하는 등 '모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이중성은 미중 관계의 복잡성을 보여준다면서, 미중 관계 안정을 중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긍정적 신호라고 봤다. 중국의 군사력이 패권 추구를 위한 게 아니며 방어적 성격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군사전문가 장쉐펑은 해당 보고서가 과거와 같이 중국 위협론을 과장하고 있으며 대중국 여론전·인지전 측면도 있다면서도,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비교적 온화한 어투를 사용했다고 봤다. 난징대학 아시아태평양발전 연구센터의 링윈즈 연구원은 펑파이 인터뷰에서 중국의 군사적 도전을 '국제질서 재편'이라는 지정학적 개념으로 봤던 과거와 달리 '미국 본토가 갈수록 취약해지도록' 하는 직접적인 안보 위협으로 규정한 점에 주목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의 핵 역량과 항모 건설을 부각하는 의도와 관련 "여론 선전을 넘어선 것이며, 미국의 엄청난 군비에 대한 이유를 찾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년보다 보고서 발표가 늦어진 데 대해서는 평가의 어려움 및 미 행정부 내 줄다리기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리하이둥 교수는 "이번 보고서와 국가안보전략(NSS)를 통해 미국이 이미 중국의 실력과 운용방향, 미중 교류방식에 대한 판단을 조정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미중 충돌과 관련한 수차례 워게임 결과 미 국방부가 (미국이 우세하지 않다는) 현 상황을 더욱 확실히 이해했다"고 해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5.12.24. 19:25

백악관, 군에 "베네수엘라 원유 격리하라" 총력 지시

백악관, 군에 "베네수엘라 원유 격리하라" 총력 지시 트럼프 '봉쇄' 용어 사용, 백악관은 비군사적 '격리'로 표현 실제론 인력 부족…제재 대상 선박 마주쳤지만 나포 실패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백악관이 미군에 향후 최소 2개월간 베네수엘라 원유에 대한 '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데에 총력을 쏟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한 백악관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군사적 선택지들이 아직 존재하긴 하지만, 초점은 백악관이 추구하는 결과에 이르기 위해 제재를 시행함으로써 일단 경제적 압박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노력들이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했으며, 미국에 상당한 양보를 하지 않는 한 (내년) 1월 말께면 베네수엘라는 경제적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런 설명이 미국 정부가 현재로서는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기 위해 직접적 군사행동보다 원유 수출 차단 등 경제적 수단을 활용하는 데에 더 관심이 많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자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부터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마약 운반선들을 공격하는 등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상대로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이를 통해 달성하려는 정확한 목표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11월에 마두로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즉각 사임과 망명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2일에는 마두로가 물러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취재에 응한 백악관 관계자가 군사 용어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봉쇄'(blockade)가 아니라 '격리'(quarantine)라는 표현을 쓴 점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의 용어 사용과 마찬가지로, 비군사적 선택지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유조선을 막는 일에 대해 '봉쇄'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해안경비대가 베네수엘라로 향하던 제재 대상 유조선 '벨라 1호'를 검문해 나포하려고 시도했으나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실패하고 이 선박이 대서양으로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안경비대는 악천후이던 21일에 바베이도스 근방에서 벨라 1호와 마주쳤으며, 경비대 측은 이 유조선에 경비대원들이 승선할 수 있도록 보다 잔잔한 수역으로 이동하도록 요구했으나 유조선 측은 이에 불응했다. 미군이 헬리콥터에서 특수부대원들을 낙하시켜 승선시키는 등 방법으로 이 유조선을 나포하려면 단 2개밖에 없는 '해양안보대응팀'(MSRT)이라고 불리는 전문가 팀을 동원했어야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 취재에 응한 취재원 중 한 명은 이 유조선이 베네수엘라 방향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취재원 한 명은 해안경비대가 벨라 1호 추격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며 이 선박에 대한 사법적 압수 명령이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주변 수역을 오가는 유조선들에 대한 검문을 강화해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제재 대상이던 대형 유조선 '더 스키퍼'가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미군의 검문에 걸려 나포됐으며, 지난 20일에는 제재 대상 목록에 등재돼 있지 않은 '센츄리스'라는 선박이 나포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12.24. 19:25

온두라스 대선 정권 교체…트럼프가 밀어준 우파 후보 승리 확정

온두라스 대선 정권 교체…트럼프가 밀어준 우파 후보 승리 확정 '친기업 공약' 아스푸라 후보, 투표 한달만에 당선 확정 낙선 정당은 "재검표" 후폭풍…美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압박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온두라스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주던 우파 후보가 거의 한달이 걸린 개표 끝에 승리를 확정 지으며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CNE)는 우파 국민당 후보 나스리 아스푸라(67)를 이번 대선의 승자로 발표했다. CNE는 40.3%의 득표율을 얻은 아스푸라 후보가 39.5%를 받은 중도 살바도르 나스라야(72)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집권 여당의 릭시 몬카다 후보는 19.2%의 득표율을 얻어 큰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1·2위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 가운데 이번 온두라스 대선은 개표 과정에서 기술적 장애, 선거 부정 의혹과 이를 둘러싼 거센 시위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달 30일 대선 투표 이후 개표 과정에서 계속 결론을 내지 못하다가 이날 거의 4주 만에 당선자가 결정됐다. 아스푸라 후보는 자신이 당선자로 발표되자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온두라스여, 나는 통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친기업 정책을 내세운 아스푸라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온두라스 대선을 앞둔 지난달 26일 나스라야 후보와 좌파 집권당 몬카다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난 온두라스 국민이 아스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기를 바란다"라고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보냈다. 이어 아스푸라 후보가 승리하지 못하면 온두라스에 대한 미국의 재정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압박까지 가했다. 이날 아스푸라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되자 미국은 환영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모든 당사자가 확정된 결과를 존중하고 온두라스 당국이 아스푸라 당선자에게 신속히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권 여당인 좌파 자유재건당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스푸라 후보 지지를 '외압'이라고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 선거 개입 행위였으며 투표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지난 9일 "(우리 당) 릭시 몬카다 후보에게 투표할 경우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우리 국민을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선관위의 당선자 확정 발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외압 등 이번 대선을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2위 나스라야 후보는 선관위 발표 후에도 엑스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하는 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온두라스에서 당신이 지지한 후보는 우리 국민의 표를 묵살하는 데 가담하고 있다"며 "그가 진정으로 당신의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고 결백하며 두려운 것이 없다면 왜 모든 표를 집계하도록 허용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집권 여당 소속 루이스 레돈도 국회의장도 엑스를 통해 이날 선관위 발표를 "선거 쿠데타"라고 주장하며 "이는 완전히 법을 벗어난 행위이고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5.12.24. 19:25

2년만에 돌아온 크리스마스…가자휴전에 베들레헴도 성탄 불빛

2년만에 돌아온 크리스마스…가자휴전에 베들레헴도 성탄 불빛 '별의 거리' 퍼레이드 등 수천명 모여…주민들 관광 회복 기대 '레오 14세 교황, 성탄 미사 집전…가자·우크라 평화 촉구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우리는 모두 함께 빛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베들레헴의 빛이 세계의 빛입니다." 가톨릭교회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인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 추기경은 24일 예수 탄생지인 베들레헴에서 성탄 전야 모인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를 향해 이같이 말했다. 베들레헴은 이날 가자전쟁 발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수천명의 인파가 광장에 모여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 있는 베들레헴은 예수가 구유에서 태어났다고 성경에 적힌 도시로, 해마다 크리스마스 때면 세계 각지에서 방문객이 모여 성탄을 축하했다. 하지만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가자전쟁이 시작하면서 그해와 지난해에는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방문객 발길은 끊겼고, 현지 교회는 화려한 행사를 자제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해마다 열리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침묵 행진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10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성사되면서 전면적 전투가 중단되자 종전만큼 성대하진 않더라도 베들레헴에 다시 크리스마스 축제가 돌아왔다. 도시 중심부 마구간 광장에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다시 세워졌고, 색색의 제복을 입은 남녀 참가자들이 북을 치고 백파이프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하며 행진했다. 사람들은 베들레헴의 '별의 거리'를 따라 크리스마스 이브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성들은 사탕과 장난감을 팔았고, 가족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거대한 별로 장식된 구유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피차발라 추기경은 자정 미사에 앞서 "2년간의 어둠 이후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빛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라고 말했다. 피차발라 추기경은 지난 주말 전쟁으로 큰 피해를 본 가자 지구를 방문했으며 21일에는 성가정 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했다. 그는 "상황이 정말 참혹하다"면서도 "그곳에서도 여기와 마찬가지로 삶에 대한 갈망을 보았다.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도 그들은 축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가톨릭 단체와 함께 베들레헴을 방문한 카르멜리나 피에디몬테는 AFP와 인터뷰에서 이곳 서안 지구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보고 희망을 느꼈다며 "마음속에 사랑이 있다면 전쟁 없는 세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불안한 휴전인 탓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많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이번 성탄 축제가 주민 80%가 의존하는 관광산업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관광 가이드인 주민 조르제트 자카만은 AP에 "오늘은 기쁨의 날이자 희망의 날이며, 이곳에 정상적인 삶이 돌아오기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하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온 아기 예수를 경배했다. 교황은 "가난한 이들의 고통에 직면해, (하느님은) 아기 예수를 보내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게 하신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전 세계 모든 분쟁에서 평화를 호소하며,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성탄절 휴전을 거부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에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5.12.24. 19:25

파우, 달달함 가득한 ‘크리스마스 캐럴’ 깜짝 공개

[OSEN=유수연 기자] ‘성장형 올라운더’ 그룹 파우(POW)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노래 선물을 건넸다. 파우(POW, 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마스 캐럴 ‘Mistletoe(미슬토)’ 커버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한층 짙게 만들었다. 영상은 요치가 선물 상자를 조심스레 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상자 안에는 ‘Mistletoe’라는 글자가 반짝이듯 등장하고, 이어 멤버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며 노래를 부른다.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따뜻한 연출과 파우(POW) 특유의 감성 보이스가 어우러져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번 커버는 파우(POW)가 선보여온 ‘겨울 감성’의 결정체로, 멤버들의 목소리는 “목소리에 꿀을 바른 듯 달콤하다”는 반응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매력을 극대화하며 캐럴 특유의 설렘을 한층 끌어올렸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화음 또한 잔잔한 온기를 더해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완성했다. 올해 파우는 ‘Gimme Love’, ‘항상 그 자리에 있어’, ‘Being Tender(다정해지는 법)’, ‘Wall Flowers’까지 총 네 차례 신곡 발표와 컴백을 이어가며 ‘성장형 올라운더’라는 수식어를 굳건히 했다. 활동 공백기에도 꾸준히 국내외 차트에서 재조명되며 롱런형 음원팀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캐럴 커버 또한 팬들과의 감성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콘텐츠로 의미를 더한다. 소속사 그리드엔터테인먼트는 “올 한 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작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멤버들이 팬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 작업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우(POW)는 ‘Wall Flowers’ 활동을 마친 후 차기 컴백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크리스마스 커버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선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미슬토’ 커버 영상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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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썰매 타고 한국 온 산타…63빌딩·남산타워 찍고 갔다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이브에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한국 밤하늘을 날아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는 24일 오후 11시 27분쯤 공식 'NORAD 산타 추적'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산타가 서울에 도착해서 한국 전체에 명절 분위기를 퍼뜨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타 썰매가 여의도 63빌딩, 남산 서울타워,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랜드마크 근처를 공중을 날아가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도합 9마리의 순록이 끄는 썰매 맨 앞에는 빨간 코 루돌프가 달리고 있었으며, 산타가 모는 썰매의 뒷자리에는 선물이 가득 든 자루가 놓여 있었다. NORAD는 매년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12월 25일)까지 산타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NORAD 트랙스 산타'(NTS) 홈페이지, 유튜브, 소셜 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NORAD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12월 24일 오후 9시에서 자정 사이에 산타가 도착하지만, 어디에 언제 도착하는지 미리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은 산타께서는 어린이가 잠들었을 때 방문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산타가 도착했는데, 어린이가 계속 깨어 있다면 산타께서는 다른 집으로 가신다"며 "나중에 다시 오시지만, 어린이는 잠들어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북미 영공을 1년 365일 지키는 NORAD가 산타의 비행경로를 실시간 추적해 어린이들에게 알려준 것은 1956년 시작돼 올해로 딱 70년째다. 이런 이벤트가 시작된 건 1955년 걸려 온 잘못된 전화 때문이었다.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 신문에 백화점의 '산타에게 전화 걸기' 이벤트 광고가 실렸는데, 여기에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돼 NORAD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CONAD)로 어린이들의 전화가 쇄도한 것이다. 당시 긴급사태 전용 '레드폰'으로 걸려 온 전화를 받은 해리 W. 슈프 공군 대령은 "당신이 산타가 맞나요?"라고 물은 어린이에게 "호, 호, 호! 맞단다. 내가 산타클로스지. 넌 착한 아이니?"라고 답하면서 동심을 지켜줬다고 한다. NORAD는 레이더와 위성 등을 이용해 루돌프의 빨간 코가 방출하는 적외선을 추적해 위치를 파악한다. 또 우주에 설치된 NORAD 카메라로 산타가 날아가는 동영상을 찍는다고 밝히고 있다. 전투기 조종사들이 산타와 마주치면 사진을 찍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NORAD에 따르면, 산타 썰매는 이착륙 거리가 짧은 수직 이착륙 운반체이다. 순록에게 먹이는 건초, 귀리, 당근이 연료이긴 하지만 연료 재주입 없이 매우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산타 썰매의 최고 속도는 별빛보다 빠르며 6만t의 짐을 싣고 이륙할 수 있다. 이륙 중량은 젤리 사탕 7만5000개분이다. 조종사인 산타의 체중은 쿠키를 먹기 전 기준으로 260파운드(약 118㎏), 키는 약 5피트 7인치(170㎝)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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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이시영의 크리스마스..전남편 빠진 세 가족에 “완전체”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이시영이 자녀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현장을 공개했다. 24일 이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완전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귀여운 머리띠를 쓴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시영과 첫째 아들 정윤이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시영의 품 안에는 지난달 4일 출산한 딸 '씩씩이'(태명)가 곤히 잠을 자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시영은 지인들의 가족과 함께한 여행 현장을 공개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트리 케이크 앞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첫째 아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내 사랑"이라는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 정윤이를 품에 안았지만, 올해 7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해당 과정에 이혼 전 시험관 시술을 위해 보관돼있던 배아를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이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다만 전 남편 측은 둘째 임신에 동의하지 않았던 것과 별개로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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