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이 김현주 선생에 대한 감탄을 금치 못했다. 10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교육 정책을 휘두르는 김현주 선생이 등장했다. 김현주 선생은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공립 고등학교에서 교육 정책을 맡고 있는 김현주라고 합니다”라며 수줍게 소개했다. 김현주 선생은 “제 할아버지인 양우조 선생은 열아홉 살 나이에 미국으로 교육을 받고자 미국으로 가셨다. 방직 공작을 만드려고 한국으로 입국하셨는데 일본 사람들이 의심을 받으시니까, 임시정부로 합류를 하셨다. 임시정부 생계부 차장으로도 합류를 하셨다”라며 조부모에 대한 이아기를 꺼냈다. 유재석은 “할아버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도산 안창호 선생을 꼭 만나셔야 했다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현주 선생은 “저희 할머니께서 안창호 선생을 만났는데, 두 분이 꼭 만나야 한다, 이랬다고 하더라”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주례를 서셨다고 하는데”라며 물었다. 김현주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이 보양식을 꼭 사주셨다. 어느 날은 백범 김구 선생이 ‘보양식이야’라고 하셨더라. 저희 할머님은 이게 뱀이냐, 했는데 그냥 웃으셨다더라”라고 말해 유재석의 감탄을 거듭 샀다./[email protected] [사진 채널]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10. 5:27
[OSEN=서정환 기자] 안혜지(28, BNK)가 최고가드 대결에서 웃었다. 부산 BNK 썸은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를 80-78로 꺾었다. BNK와 KB스타즈는 나란히 4승 3패로 공동 2위가 됐다. 박지수가 빠진 가운데 BNK와 KB는 모두 스피드를 내세웠다. WKBL을 대표하는 가드 안혜지 대 허예은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안혜지는 15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10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허예은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BNK는 3쿼터까지 59-49로 10점을 앞섰다. 하지만 KB스타즈가 4쿼터에만 29점을 폭발시키며 맹추격을 펼쳤다. BNK는 박혜진의 노련한 운영으로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이소희(14점, 2어시스트), 박혜진(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소니아(14점, 11리바운드) 삼총사가 나란히 14점씩 넣어줬다. KB스타즈는 송윤하가 18점을 올렸고 강이슬이 16점을 거들었다. 이채은까지 14점을 해주며 접전을 이끌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0. 5:25
EU 역외 산업계 단체들, 역외보조금규제 전면 재검토 요구 EU 집행위에 성명서 전달…한국무역협회도 참여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한국무역협회(KITA) 등을 비롯한 유럽연합(EU)에서 활동하는 역외 산업·기업 단체들이 EU의 역외보조금규정(FSR)의 과도한 규제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KITA, 주EU 미국상공회의소(암참 EU),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미 정보기술산업위원회(ITI), EU에서 활동하는 일본기업의 연합체 JBCE 등 9개 단체는 1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들은 "FSR 신고는 현재 글로벌 거래에서 가장 부담이 큰 제출 서류 중 하나가 됐다"며 "이에 들어가는 비용이 기업의 투자·고용 결정과 EU 시장 참여 의지를 약화시켰고 혁신적 인수합병(M&A) 활동과 공공조달 참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또 "FSR의 목적은 유효하지만 현행 구조는 과도한 부담을 초래해 EU 성장·경쟁력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FSR 평가 과정에서 규제 범위 축소, 절차 간소화, 데이터 보호 강화 등을 촉구했다. KITA 브뤼셀 지부는 이날 성명 참여에 앞서 FSR 시행에 따른 제도 이행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 철강, 자동차, 건설 업계의 의견을 수렴, FSR 불합리한 기준 개선을 제안하는 의견서를 유럽한국기업연합회(KBA 유럽) 명의로 지난 달 중순 EU 집행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FSR은 EU 역외국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EU 시장에서 경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시장 왜곡을 시정한다는 취지로 EU가 2023년 7월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EU 역외 기업이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과도한 보조금을 받고 역내 기업 M&A나 공공입찰에 참여하면 불공정 경쟁으로 간주하고 규제한다. 외국 기업은 과거 자국 정부·공공기관에서 받은 보조금을 집행위에 신고해야 한다. FSR은 한국 산업계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체코 원전 입찰 경쟁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밀린 프랑스전력공사(EDF)는 한수원이 FSR을 어겼다며 EU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5.12.10. 5:25
北, 중국용 발행 내년 달력 원산갈마 관광지구 사진으로 꾸며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올해 북중 관계가 회복 신호를 보이며 중국인의 북한 관광 재개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북한 출판사에 의해 중국용으로 발행된 내년 달력이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사진들로 꾸며졌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의 호텔과 레저시설 사진이 담긴 내년 달력을 입수했다며 중국인의 북한 관광 재개 시점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북한과 중국은 수교 75주년인 지난해만 해도 고위급 교류가 사실상 중단 상태에 있었지만, 올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는 등 양국 관계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는 북한이 지난 7월 강원도에서 준공한 대형 해변 리조트 단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10. 5:25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의 엄청난 인기는 여전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눌렀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이 LAFC 이적 후 처음으로 홈구장을 찾았다. 손흥민은 지난 8월 3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전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이후 한국에서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런던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회색 코트차림의 손흥민이 나타났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선 손흥민은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난 언제나 스퍼스일 것이다. 이곳은 영원히 내 집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여러분들도 절 잊지 마세요”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의 방문에 후배들도 힘을 냈다. 프라하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모하메드 쿠두스와 사비 시몬스가 한 골씩 터트렸다. 두 선수 모두 손흥민의 후계자로 토트넘이 새로 영입한 윙어들이다. 특히 네덜란드 국가대표 시몬스는 손흥민의 7번까지 물려받은 윙어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4만 7281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이들은 손흥민에게 응원가 ‘나이스 원 쏘니’를 열창했다. 손흥민이 떠난 뒤 더 이상 불러볼 수 없었던 응원가였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울려 퍼졌던 응원가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6만 2850명을 수용한다.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는 평균 6만명 이상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약팀과 경기할 때는 4만명 정도가 모이고 있다. 손흥민이 프라하전에 온다는 뉴스가 나간 뒤 평소보다 약 7천명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셈이다. 매진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많은 런던 팬들이 손흥민을 그리워하며 그의 마지막 인사를 지켜봤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0. 5:24
퇴마를 해준다며 미성년자를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주 제1형사부(재판장 송오섭 부장판사)는 10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항소심은 검찰이 1심 판결에 대해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하면서 열렸다. A씨는 올해 2월쯤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B양을 제주 소재 모텔로 유인해 퇴마 의식을 빙자해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범행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빌미로 “말을 거역하면 친구와 부모에게 뿌리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그날 다시 B양을 다른 모텔로 데리고 간 뒤 나가지 못하게 감금하고 재차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씨는 법정에서 “어렸을 때부터 신병을 앓아 이유 없이 고통을 호소하거나 피를 토하고 기억을 잃곤 했다”며 “퇴마를 한 후 의식이 돌아왔을 때는 옷이 벗겨져 있었고 영상이 촬영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큰 잘못을 했다. 두 번 다시 퇴마하지 않고 치료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반성하는 점, 초범인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이 있다”면서도 “이 사건 범행의 죄질과 방법,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춰볼 때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음에 따라 반의사불벌죄인 협박 혐의에 대해 공소기각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10. 5:19
프로축구 FC서울의 '캡틴'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고별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경기에서 멜버른시티(호주)와 1-1로 비겼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승점 9(2승3 1패)를 기록한 서울은 동아시아 12개 팀 중 5위에 올랐다. 멜버른(승점 10)은 4위다. ACLE에선 동·서아시아 권역으로 12개 팀씩 나눠 내년 2월까지 홈·원정 4경기씩 리그 스테이지 총 8경기를 치른다. 각 권역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수퍼스타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까지 지낸 린가드는 지난해 2월 2+1년 계약을 맺고 서울에 전격 입단했다. K리그 역사상 최고 이름값을 가진 그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K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연장 없이 올해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린가드는 멜버른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마지막까지 서울에 승점을 선물했다. 선발 출전한 린가드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그라운드에서 선보이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손가락으로 이름 약자 'JL'을 나타내는 시그니처 포즈까지 펼쳤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29분 멜버른이 가나모리 다케시의 동점 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린가드는 경기 후 "승점 1만 챙겨서 아쉽다. 하프타임 때 추가골을 넣어 달아나야 한다고 팀원들에게 강조했는데, 오히려 실점한 것이 승리를 놓친 이유"라고 했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서 린가드는 "행복하면서도 슬프다"면서 "그동안 너무 좋은 팬들과 환경에 축구를 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좋은 인연들을 만나 많이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젠 다음 챕터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관중석 팬들에게 작변 인사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10. 5:18
[OSEN=서정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대역전승을 연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0-76으로 눌렀다. 6승 13패의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9위로 상승했다. 삼성(8승 12패)는 소노와 함께 공동 8위로 추락했다. 전반전은 완전히 삼성의 페이스였다. 앤드류 니콜슨이 16점을 해준 삼성이 50-35로 앞섰다. 3쿼터 초반 니콜슨의 첫 득점이 터지면서 점수 차가 17점까지 벌어졌다. 이때부터 한국가스공사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특히 라건아가 3쿼터 11점을 올리며 추격을 주도했다. 4쿼터 중반 샘조세프 벨란겔의 슛이 터지면서 한국가스공사가 71-7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도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종료 12초전 2점 뒤진 상황에서 이원석의 자유투 2구가 모두 실패했다. 1구를 놓친 이원석이 2구를 일부러 실패했지만 리바운드는 라건아가 잡았다. 라건아가 쐐기 자유투 2구를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라건아가 24분 25초만 뛰고 2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선전했다. 닉 퍼킨스가 16점을 더했다. 벨란겔은 15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니콜슨의 24점 선전이 빛을 잃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0. 5:11
[OSEN=강필주 기자] 토마스 투헬(52)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내년 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비 월드컵을 앞두고 3월 두 차례 평가전 상대를 우루과이와 일본으로 확정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3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일본을 상대로 연속 A매치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현지시간으로 3월 27일 우루과이(16위)와 평가전을 치른 뒤, 사흘 뒤인 30일 일본(18위)과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45분 킥오프한다. 이번 두 경기는 투헬 감독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기 전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사실상 '최종 시험대'다. FA는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 현지에서 추가 평가전을 추진 중이지만, 상대 확정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FA는 미국 전지훈련 기간에 치를 경기 상대를 고르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잉글랜드가 원하는 조건은 네 가지로 압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권 수준의 강팀, ▲유럽 외 다양한 스타일 제공, ▲미국 마이애미 인근까지 이동 가능한 국가,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낮은 국가가 핵심 기준이다. 잉글랜드는 내년 6월 막을 올리는 월드컵 본선 L조에 배치됐다. 여기에는 잉글랜드와 함께 크로아티아(10위), 가나(72위), 파나마(30위)가 포함돼 있다. 프랑스(3위), 노르웨이(29위), 일본, 나이지리아(38위)가 묶인 C조, 브라질(5위), 네덜란드(7위), 미국(14위), 세네갈(19위)이 들어가 있는 H조와 함께 '죽음의 조' 중 하나로 불린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세계 랭킹 20위 안에 드는 두 팀과 맞붙고 싶었고, 동시에 유럽 밖의 상대들을 상대로 우리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월드컵 조 추첨 이후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웸블리에서 팬들을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0. 5:08
[OSEN=서정환 기자] 스포츠 선진국의 발전상을 직접 눈에 담고 왔다.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이하 KSAA)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운영한 2025 스포츠에이전트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최우수 수료자들이 해외 스포츠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에서 진행되었으며, 교육생들이 글로벌 스포츠 비즈니스의 실제 구조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이번 양성과정은 스포츠 에이전트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7~8월의 교육 과정과 9~11월의 국내 에이전시 인턴십으로 구성되었다. 수료자들은 선수 관리, 계약 구조, 마케팅, 경기 운영, 중개 실무 등 다양한 영역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해외 연수는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쌓은 경험을 실제 해외 산업 사례와 연결하기 위한 심화 프로그램의 성격을 갖는다. 연수단은 베트남의 프로구단, 축구협회, 각종 스포츠 기관 및 유소년 육성 인프라를 방문하여 아시아 스포츠 시장의 특징과 변화 흐름을 분석했다. 최근 동남아시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어, 현지 기관과의 교류는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가치를 제공했다. 연수단은 또한 현지 스포츠 관계자들과 세미나를 직접 개최해 국제 스포츠 산업의 구조, 문화별 비즈니스 차이, 제도적 환경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에이전트로서 필요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산업 분석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특히 베트남의 유소년 축구 인프라 방문은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으로 평가되었다. 현지 클럽과 아카데미의 육성 시스템을 살펴보며, 국내와의 차이점과 개선 가능성을 탐구하는 시간이 마련되었고, 이는 국내 유소년 스포츠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로 이어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수료자는 “교육과 인턴십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해외 현장에서 확인하며 에이전트로서 갖추어야 할 시야와 태도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국제 스포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체감할 수 있었고, 향후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SAA 관계자는 “이번 해외 연수는 미래 스포츠 에이전트로 성장할 인재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감각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단순 견학이 아니라 실무 기반의 탐구 중심 연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를 끝으로 2025 스포츠에이전트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KSAA는 이번 과정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향후 국내외 스포츠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0. 4:59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규리가 영화 ‘미인도’ 속 파격 노출 연기를 둘러싼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0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김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규리는 “김규리가 본명이고, 김민선 역시 내 이름이었다”며 “활동명처럼 쓰던 시기가 있었을 뿐”이라고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잡지 모델 출신인 그는 “고3 때라 굉장히 어렸다. 미용실에서 캐스팅되는 경우도 많았다”며 데뷔 초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후 ‘유리구두’, ‘현정아 사랑해’ 등 트렌디 드라마로 얼굴을 알린 김규리는 2008년 영화 ‘미인도’를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이날 화제는 단연 ‘미인도’의 노출 연기였다. 김규리는 “욕심이 많았다”며 당시 촬영 환경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는 “엉덩이 대역, 가슴 대역, 팔목 대역, 발목 대역까지 부위별로 다 준비돼 있었다”며 “감독님과 대기실에 있으면 대역 배우들이 들어와서 해당 부위를 직접 보여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사에 먼저 ‘일단 제가 해보고 부족하면 대역을 써달라’고 했다”며 “결국 제 몸으로 연기한 장면이 채택됐다. 고민을 하시다가, ‘규리 씨가 연기한 걸로 가도 되겠다’고 하셨는데 그때 엄청 뿌듯했다”고 말했다. 베드신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웃음 섞인 솔직한 고백이 이어졌다. 김규리는 “전날 감독님과 조감독님이 방으로 불러서 콘티가 있지 않나. 조감독님이 제 역할을 하시고, 감독님이 상위에 계시고. 각도와 동선을 정리하고 직접 시범까지 보여준다”며 “생각보다 굉장히 디테일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10. 4:56
통일교 측에서 지원한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의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10일 법정에서 명단을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윤 전 본부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우인성)는 내년 1월 28일 선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 법정서 폭로 점쳐졌으나 선처 호소로 마무리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통일교가 금품을 건넨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의 실명이 공개될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재판에서 “국민의힘만이 아니다. 민주당도 여러 차례 어프로치(접근)했다고 여러 차례 증언했다”며 통일교에서 접근한 정치인 중에는 현직 장관도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재판장에게 “실명을 거론해도 되나”라고 묻고 승인을 받았으나 “파장도 있을 거고 그래서 고민된다”며 말을 아꼈었다. 이후 윤 전 본부장이 수사 단계에서 민주당 정치인 2명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아갔다고 증언한 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특검 측 ‘편파 수사’ 논란에 불이 붙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팀 조사에서 “2018~2020년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당시 국회의원)에게 현금 4000만원, 까르띠에·불가리 시계 2개를 전달하고 한일 해저터널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임종성 전 의원 역시 현금 3000만원을 받아갔다고 진술했다. 정치후원금·출판기념회 책 구매 등 방식으로 지원한 민주당 정치인도 15명에 달한다고 했다. 이후 윤 전 본부장 측이 언론에 “결심 공판에서 내용을 소상히 밝힐 예정”이라고 밝히고 그가 실명을 폭로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이날 실명 공개가 점쳐졌으나 선처를 호소하는 것으로 재판이 마무리됐다. 이날 결심공판 후 변호인은 “윤 전 본부장이 마음을 바꾼 것인가”“따로 말씀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 건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 이재명 “여야,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정 수사” 이재명 대통령은 논란에 불이 붙자 이날 “특정 종교 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인사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 대통령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교유착에 대해 이 대통령이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이날 오후 특검팀에서 사건 기록을 넘겨받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인계 즉히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특별전담수사팀은 ‘3대 특검(내란ㆍ김건희ㆍ순직해병)’이 수사를 완료하지 못한 사건을 이어받아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와는 별개의 조직이다. 수사팀장은 박창환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맡는다. 그는 지난 6월 28일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를 담당했다. 앞서 특검에서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토대로 이를 뇌물 혐의 사건으로 본 만큼 경찰 역시 금품 수수의 구체적 대가성 여부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경찰청은 “일부에서 제기된 공소시효 문제 등을 고려해 신속한 수사 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뇌물죄의 공소시효는 수뢰액별로 3000만원~1억원은 10년, 1억원 이상은 15년이다. ━ 특검 “대의민주주의 부정 중대 범죄”…징역 4년 구형 이날 윤 전 본부장은 한 손에 노란색 대봉투를 든 채 법정에 들어왔다. 그는 무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본 채 재판 시작을 기다렸다. 최후 진술에 나선 윤 전 본부장은 봉투에 들어 있던 입장문을 꺼내 “교단, 언론, 법적인 그리고 이로 인해 산산히 부서진 가정적인 문제로 절망 속에서 매일매일을 후회와 아쉬움 속에서 보내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교단에서는 여전히 일탈행위, 개인의 탐욕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며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는 가족을 지키고 나머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석을 허가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했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사실에 징역 2년, 나머지 범행(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횡령·증거인멸교사 등)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특검 측은 “본 건은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세력과 결탁해 선거 및 정치에 개입하고 공권력을 부당하게 이용한 사안으로서,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중대 범죄”라며 “공적 업무수행의 공정성과 그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됐다”고 했다. 변호인 측은 “통일교는 정파를 초월해 남북 화합을 촉구하기 위해 서밋을 개최했고, 한학자 총재도 평화주의 이념에 따라 양당 후보에 제안하도록 피고인에게 지시했다”며 “공소사실처럼 통일교가 어느 특정 정당에 접근한 건 아니라고 보이는데, 피고인은 세간에 오해가 있어서 당혹스러울 따름이라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수사는 위법 수집 증거에 근거해 이뤄졌으므로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법조계 “히든카드 숨겼다”…정치인들 "무관" 입장문 재판부는 내년 1월 28일에 이 사건을 선고하겠다고 했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명단을 두고 윤 전 본부장이 침묵한 대해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사실 민주당 측에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주장은 또다른 사건으로 입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불리한 주장”이라면서 “특정 정당이 아닌 정치권 전체에 접근을 시도했는데 수사가 편향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 어쨌든 윤 전 본부장으로서는 히든카드를 숨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거나 통일교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지목된 정치인들은 잇따라 해명을 내놓았었다. 전재수 장관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해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 전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임종성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한학자 총재를 만난 적도 없고 통일교 측에서 돈을 받은 적도 없다. 윤영호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황당하다”고 부인했다. 또 다른 금품 수수자로 지목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1일 오전 입장문을 내겠다”고 했다. 통일교 간부의 녹취록에서 통일교와 접촉한 정황이 나온 여권 인사들도 대응에 나섰다. 이종석 전 국가정보원장(당시 이재명 선대위 평화번영위원장)은 이날 입장을 내고 “‘북한 문제에 대해 할 얘기가 있다’며 면담을 요청해와 지인 대동하에 세종연구소 연구실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며 “그러나 그 이후 어떠한 접촉이나 교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연관성을 부인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근 통일교 측이 정 전 실장과 접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 전 실장은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통일교 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최서인.김성진([email protected])
2025.12.10. 4:55
[OSEN=서정환 기자] 제시 린가드(33, 서울)의 라스트 댄스는 무승부로 끝났다. FC서울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린가드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지키지 못하고 멜버른 시티와 1-1로 비겼다. 서울(2승3무1패, 승점 9)은 5위로 밀렸다. 멜버른 스티(3승1무2패, 승점 10점)는 4위다. 경기를 앞두고 린가드에게 화제가 집중됐다. 그가 멜버른 시티전을 마지막으로 서울을 떠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제안을 받은 린가드는 팀의 재계약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구단은 그의 헌신을 존중하며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9일 공식기자회견에서 린가드는 “서울에서의 2년은 누구보다 치열했고 무엇보다 행복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주장이라는 역할도 나를 성숙하게 만들었다”면서 작별인사를 했다. 이어 린가드는 “내가 떠난다고 하자 동료들이 모두 와서 사진을 찍고, 유니폼에 사인을 받아갔다. 저는 선수들에게 '평생 가족'이라고 말한다. 어디서든 연락할 수 있는 사이로 남을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린가드가 첫 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최준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세 번 바운드 된 공이 린가드의 왼발에 제대로 걸렸다. 방향을 살짝 바꾼 린가드가 오른쪽 골대를 공략해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이 1-0 리드를 잡았다. 린가드의 라스트 댄스였다. 린가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이 전반전 점유율 45%를 잡고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서울이 슈팅수에서 5-4, 유효슈팅에서 2-1로 앞섰다. 돌발상황이 생겼다. 후반 2분 만에 멜버른 시티 왼쪽 윙어 라샤니가 박성훈의 가슴을 발로 찼다. 공을 쫓는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었고 그대로 상대 가슴을 가격했다. 레드카드를 꺼냈던 주심이 비디오 판독 끝에 옐로카드로 정정했다. 서울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3분 안드레손이 박스 왼쪽에서 드리블 질주 후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서울이 실점했다. 후반 24분 들어간 카나모리가 5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9분 박스를 가로지르는 스루패스를 받은 카나모리가 노마크 찬스를 맞았다. 카나모리가 정교한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역습에서 린가드가 노마크의 문선민에게 패스를 줬지만 매끄럽지 못했다. 문선민이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해 슈팅까지는 연결 못했다. 린가드는 상대에게 집중견제에 시달렸다. 후반 43분 린가드가 카나모리에게 강한 태클을 들어간 뒤 옐로카드를 받았다. 서울은 후반 45분 류재문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멜버른 시티를 몰아세웠지만 결국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 린가드는 고별전에서 추가시간 5분까지 95분을 모두 뛰었다. 린가드는 끝까지 승부욕을 보였지만 서울의 마지막 경기는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0. 4:55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소년범 전력’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에 대해 “소년범이 이 정도 범죄를 지금 저질렀다고 하면 징역 5년 이상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지난 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그 당시인 1990년대에는 성범죄나 강도 범죄에 대해서 엄격하지 않았고 너무 쉽게 넘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진웅이) 죗값을 제대로 치렀겠느냐는 문제가 있다”며 “그 당시 소년범으로 처리된 것도 놀라울 정도로 특혜”라고 했다. 주 의원은 “이 정도 범죄를 지금 소년범이 저지른다면 징역 5년 이상이 나올 것이 확실하다”며 “5년 형도 적은데 소년범이 아닌 성인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15년 이상 나오는 중대 범죄다. 그 당시에 죗값을 치렀다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진웅씨 같은 경우에는 성인이 된 이후에 폭행 관련된 폭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냐”며 “법의 잣대나 이런 건 다 동일해야 한다. 그동안 소년범의 범죄가 점점 흉폭해져서 오히려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도 촉발돼 있다”고 밝혔다. 또 조씨를 옹호하는 일부 범여권 인사들에 대해 “조진웅씨는 김어준 유튜브에 나가서 탄핵 사태나 정치적인 이슈에 있어서 굉장히 좌파 입장에서 정치 편향성을 드러냈다”며 “같은 편이기 때문에 감싸는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버젓이 있는데 피해자들의 인권과 보호보다 조진웅씨의 사적 이익이 앞설 수는 없다”고 했다. 앞서 조진웅이 고교시절 성폭행, 절도 등의 범죄를 일삼아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조진웅은 소년범 전력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범여권을 중심으로 조진웅의 일이 과거인 만큼 반성이 충분했다면 재기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진웅이 친여 성향으로 해석될 만한 행보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해 일부에서 옹호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조진웅은 지난 8월 자신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관람하고 영화 홍보 차원에서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기도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2.10. 4:50
[OSEN=여의도,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통합 우승 기념 ‘맥주파티’를 열어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LG는 10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지하 1층 ‘DRAFT 128’에서 '2025년 LG 트윈스 통합 우승 기념, 팬과 함께 하는 맥주 파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축하하며 잠실구장에서 진행했던 통합 우승 기념 맥주파티에서 차명석 단장이 다시 한번 통합 우승을 이루는 해에 다시금 자리를 가지기로 약속해 마련됐다. 차명석 단장이 2년 전 팬과의 약속을 지킨 것. 행사가 시작되자 차명석 단장은 산타 상의를 입고, 루피 인형탈을 쓰고 트윈스 마스코트 '럭키', '스타'와 함께 깜짝 등장해 엄청난 환호성을 받았다. 차 단장은 팬들에게 "2년 전에 약속을 했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다시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제가 혹시 팬들의 니즈를 놓친 게 있는 게 아닌가 그런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오늘 저한테 허심탄외하게 말씀을 다 주시면 저희가 또 내년 시즌에 반영해서 내년에 팬 여러분들이 야구장에 자주 올 수 있게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맥주 파티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팬 80명은 차명석 단장과 함께 하는 석식과 토크 콘서트, 레크리에이션,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겼다. 토크 콘서트에서 차명석 단장은 통합 우승 할 때마다 맥주파티 계속 하는지 묻는 질문에 "우승 안 해도 한 번씩 하는게 어떻겠나 생각이 든다. 성적이 안 좋아도, 비시즌에 팬들하고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 알지 못했던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한분 한분 인사하는 것도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마케팅 팀장하고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4~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주류 동반 행사이기에 성인 연간 회원을 대상으로 참가자 신청을 받았는데, 2600여명이 응모를 했다. 추첨을 통해 총 80명을 선정했다. 경쟁률이 32대1이 넘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10. 4:4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남겨서 뭐하게’ 이유리가 희대의 악녀로 '천서진'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예약손님으로 이유리가 등장한 가운데 악녀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영자는 “악역 많이 해서 사랑은 받았지만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유리는 “근데 악역이 솔직히 더 스트레스가 풀린다. 연기하면서 스트레스 푸니까. 착한 역은 막 참고 해야 한다. 착한 연기는 갑갑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악역할 때 큰소리 내도 되고 풀리는 게 있다. 표현적으로”이라고 하자 김숙은 “울고 소리지르고 체력 괜찮냐. 집에 가면 기절할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유리는 “개운하다. 노래방 가면 소리지르지 않나. 확실히 착한 역 많이 당하는 역은 집에가서도 힘들다”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김숙은 대한민국의 3대 악녀로 ‘아내의 유혹’ 신애리, ‘펜트하우스’ 천서진, ‘왔다 장보리’ 연민정을 언급했다. 연민정이 뽑은 최고의 악녀는 누구냐는 물음에 이유리는 “천서진이다. 거기서 너무 많이 죽였다. 저는 살인은 안 했다”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남겨서 뭐하게’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10. 4:43
[OSEN=장충, 길준영 기자]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7연패 후 4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5-2026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 KIXX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0-28, 25-19, 25-22)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시즌 초반 7연패를 당하며 김호철 감독이 자진사퇴한 IBK기업은행은 여오현 감독대행 부임 후 4연승을 내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빅토리아(22득점), 최정민(13득점), 육서영(13득점), 이주아(9득점), 킨켈라(5득점)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의 돌풍에 휘말려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유서연(17득점)과 실바(16득점)가 33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에는 IBK기업은행이 먼저 앞서 나갔지만 GS칼텍스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팽팽하던 승부에서 결국 IBK기업은행이 8-7로 앞선 상태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이후에도 점수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고 결국 듀스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긴 승부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30-28을 만들면서 치열한 혈투 끝에 중요한 1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킨켈라가 무득점으로 침묵했지만 빅토리아(9득점), 최정민(6득점), 육서영(5득점), 이주아(4득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GS칼텍스는 실바가 8득점(공격성공률 46.7%)로 활약했고 유서연(6득점)도 힘을 보탰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2세트는 비교적 일방적으로 끝났다. IBK기업은행이 14-1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다가 점점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이후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고 25-19로 2세트도 가져갔다. 빅토리아가 8득점(공격성공률 75.0%)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육서영(4득점), 이주아(3득점), 최정민(2득점), 킨켈라(2득점)도 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이 6득점(공격성공률 62.5%)을 올렸지만 실바가 4득점(공격성공률 23.5%)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2세트와 비슷한 경기 양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3세트에서는 킨켈라까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빠르게 리드를 잡았고 결국 셧아웃 승리를 이끌어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10. 4:43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으로 조세 무리뉴(62) 벤피카 감독의 총애를 받았던 미드필더 '마이 보이(내 아이)' 스콧 맥토미니(29, 나폴리)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MVP를 수상하며 완전히 만개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벤피카(포르투갈)와 나폴리(이탈리아)가 11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맞붙게 되자, 과거 무리뉴 감독이 "마이 보이"라고 불렀던 맥토미니와 특별한 인연을 재조명했다. 맥토미니는 맨유 시절 무리뉴 감독이 1군 무대에 데뷔시킨 중앙 미드필더다. 당시 그는 모든 대회에서 27경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키웠고, 시즌 종료 후 감독 추천으로 '올해의 감독 선정 선수상'을 직접 수상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4년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친 선수들"이라며 "그 이상 더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내준 선수들, 그들이 바로 '마이 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이를 데뷔시키면 평생 내 아이가 된다. 그게 내 느낌"이라며 "맥토미니는 내가 가장 좋아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모든 것을 쏟아주는 선수였다. 챔피언스리그 세비야전에서 폴 포그바 대신 선택한 이유도 그랬다. 그는 '마이 보이'였다"고 회상했다. 맥토미니 역시 2018년 맨유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은 나를 겸손하게 만들었고, 훈련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줬다"며 "처음 팀에 들어왔을 때 '선수들이 널 좋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말은 지금까지도 내게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맥토미니는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 맨유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기복 있는 팀 성적과 감독 교체 속에서 역할이 흔들렸고, 결국 그는 지난 2024년 8월 4년 계약을 맺고 나폴리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 도전은 곧바로 결실을 맺었다. 맥토미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탄생했고, 첫 시즌 만에 세리에 A 우승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맥토미니는 시상식에서 "나폴리 이적은 쉬운 결정이었다. 나는 옳은 곳에 왔다"고 말한 뒤 "이곳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믿을 수 없다. 팀, 스태프, 동료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나폴리와는 특별한 관계를 만들고 있고, 특별한 것들이 정말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유 시절 무리뉴가 먼저 알아본 재능은 결국 나폴리에서 완전히 꽃을 피웠다. 이제 맥토미니는 '무리뉴의 보이'에서 '세리에 A MVP'로 성장했고, 두 사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새로운 장면을 써낼 준비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0. 4:36
[OSEN=오세진 기자] 엑소 세훈이 자신의 촬영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엑소 세훈은 사회 복무 해제 이후 자신의 공식적인 촬영 모습을 공식 계정에 올렸다. 세훈은 본래 자신의 공식 계정에 사소한 것을 올리지 않아, 그의 전역 이후 모습이 올라온 것에 팬들은 몹시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세훈은 데뷔 당시 모든 이를 충격 받게 했던 흰 얼굴에 짙은 눈썹과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눈매를 인상을 부각하면서 찍은 흑백 사진을 공개했다. 본시 미남은 어떤 연배든 미남이라는 걸 인증하지만, 세훈의 모습은 동그란 아이 같은 턱을 자극하는 옆모습을 함께 공개해서 팬들의 아릿한 추억을 자극했다. 네티즌들은 "군대 다녀왔다는데 되게 예쁜데?", "아하, 이래서 엑소하는구나", "근데 자기 셀카 찍은 사진은 �羔� 못 나온 거 같냐", "걍 본판이 잘생겼으니 잘 나온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훈이 속한 엑소는 오는 12월 14일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며, 앞서 SM은 엑소의 8집 티저인 '엑소버스'를 공개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엑소 세훈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10. 4:3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 측 금품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인사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이렇게는 못 덮는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불면 죽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을 재차 제기하며, 통일교 측이 압박을 느껴 침묵했다는 주장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두 번씩이나 공개적으로 ‘불면 죽인다’고 하니 제가 어제 예상했던 대로 통일교 측이 겁먹고 예고했던 명단 공개를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렇게 못 덮는다. 통일교 ‘복돈’을 받아먹은 썩은 정치인들에 대해 국민이 크게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민주당 정치인 실명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관련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전날 SBS 방송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권력의 압박으로 윤 전 본부장이 폭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방송에서 “당연히 협박이라고 본다”며 “대통령이 ‘죽인다’고 했으니 타협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내일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또 다른 글에서 김건희 특검팀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통일교 게이트를 말아먹은 민중기 특검은 수사 주체가 아니라 수사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통일교에서 돈과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민주당 정치인들에 대해 통화내역 조회조차 안 했고, 소환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 4일 한 전 대표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한 전 대표는 지정된 조사 시간까지 출석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의 ‘입틀막’ 시도가 통할 수 없다”며 “통일교 금품 의혹은 결코 덮일 사안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10.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