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부모 집에 얹혀사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이 고민이라는 언니가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6화에서는 가족 내 ‘갑을 전쟁’의 실체를 조명했다. 장영란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동생을 보며 “나이가 34살인데.. 경제 활동 열심히 해야 할 나이다”라고 언니의 편을 들었고, 인교진은 “취업 시장이 얼어붙어서 쉽지 않다”라고 동생의 편을 들었다. 언니는 “제 동생은 직장을 꾸준히 다닌 적이 없다. 휴대전화 요금이 밀려 있다. 세 달 밀려도 많아야 30만 원인데 소액결제를 하다 보니까 100만 원 단위가 된다. 10년 동안이다”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언니는 동생이 특별한 수입 없이 머리 관리, 속눈썹 관리를 해왔다고 밝혔고 동생은 “근로장려금 받은 걸로 생활했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장영란은 동생에게 집안일은 하는지 물었고 언니는 “생활비도 안 내고 살면 쥐 죽은 듯이 살 것 같다. 동생이 냄새에 민감하다. 생선을 구우면 ‘나 이 냄새 싫어하는 거 몰라?’ 한다. 폭언의 수위가 점점 세진다. 동생이 엄마한테 욕도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언니는 “한 달 전 쯤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집에 갔더니 고기를 먹자고 하더라. 다음에 먹자고 거절했더니 엄마가 집에서 먹어야겠다고 하더라. 동생이 외식을 기대했던 것이다. 동생이 엄마한테 ‘왜 나 무시해?’ 하더라”라고 말했다. 동생은 “제 입장에서는 4:1로 저를 공격했다. 사람들 앞에서 알몸으로 서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해명했다. 언니는 동생이 엄마에게 폭언에 이어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매의 이야기를 듣던 이호선은 “언니하고 동생의 특성이 다르다. 함께 있으면 안 된다. 상극이다. 동생은 타인과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호선은 동생에게 집에 돌아가지 않고 독립해야 할 때라고 고집했다. 동생은 “(나가 살면) 집세가 걱정이다. 행동으로 아직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옆에서 도와주면 나가 살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호선은 “보증금과 첫 월세는 가족들이 지원해 줘야 한다. 일을 해서 가족들에게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이호선은 “엄마의 등을 때리기도 했고 욕을 했다. 엄마한테 사과해야 한다. 친구가 해도 사과할 일이다. 나를 낳아준 엄마에게 폭언은 반드시 사과할 일이다”라고 말한 후 “가족들도 동생을 믿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2.10. 14:52
[OSEN=김수형 기자] ‘고 안성지는 지난달 5일 서울 용산구 순청향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동료 배우들과 영화계 인사들이 함께하며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을 배웅했다. 특히 정우성이 영정을, 이정재가 훈장을 들고 성당에 들어서는 모습은 깊은 상징성을 더했다. 이날 유족 대표로 나선 장남 안다빈 씨는 아버지가 어린 자신에게 남긴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아버지가 안 계신 서재를 정리하다가 다섯 살 때 써주신 편지를 발견했다”며 “제게 쓴 편지지만 우리 모두에게 남긴 말씀 같아 읽겠다”고 전했다. 편지 속 안성기는 아들을 향한 첫 만남의 기억부터 인생의 가치까지 담담히 적어 내려갔다. “다빈아, 네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던 날 아빠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렸지.” “겸손하고 정직하며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실패와 슬픔을 마음의 평화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거라.”“남자는 야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끝없이 도전해라.”“이 세상에서 바꿀 수 없이 필요한 건 바로 착한 사람이다.”라는 메시지. 화려한 배우 인생을 살았던 고인이지만, 아들에게 남긴 말은 성공이 아닌 ‘인성’과 ‘사람다움’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러한 가운데 화가이자 설치 미술가로 활동 중인 고인의 장남인 안다빈이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전 소식을 전하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안다빈은 “아빠께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한 유일한 개인전이 되었다”며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조금은 깨닫게 됐다. 예전에 해주셨던 말씀들이 이제서야 들린다”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작품 ‘Unti_x_tled (Dad)’는 아버지의 병환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온 전시 작업 중 하나다. 그는 작품에 레이어를 추가하던 중 아버지의 위급 소식을 듣고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완성되지 못한 그림은 그 자체로 멈춰버린 시간과 이별의 순간을 상징하는 작품이 됐다. 혈액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한 고 안성기는 마지막까지 품위 있는 배우이자 따뜻한 아버지로 기억되고 있다.영화계의 큰 별은 졌지만, 그가 아들에게 남긴 한 문장은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공동취재단'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0. 14:50
아르헨티나 남부 리오네그로주에서 수술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환자 관찰 의무를 소홀히 한 마취과 의사가 4세 어린이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현지 매체 페르필, 인포바에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오네그로주 법원은 2024년 7월 수술 중 남아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마취과 의사 마우리시오 하비에르 아텐시오 크라우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7년 6개월간 의료행위를 금지했다. 이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의료사고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기저질환이 없던 네 살 아이가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횡격막 탈장 수술을 받기 위해 걸어서 병원에 들어갔다가 의료 과실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하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에밀리오 스타들레르 판사는 피고가 수술 중 환자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할 의무를 어겼고, 기본적인 의료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사망한 아이는 발렌틴 메르카도 톨레도(당시 4세)로, 그는 2024년 7월 11일 리오네그로주의 한 사립병원에서 수술을 받다가 심각한 산소 부족으로 뇌 손상을 입었다. 횡격막 탈장은 즉각적인 생명 위협을 주거나 일상생활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는 아니었고, 수술 역시 응급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병원은 부모에게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한 사실이 재판에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는 수술 중 휴대전화를 사용했으며, 혈압과 산소포화도 등 핵심 생체 징후를 10분 넘게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또 충전기를 찾겠다며 수술실을 비우면서 다른 의료진에게 환자를 인계하지도 않았다. 그 사이 아이는 심각한 저산소 상태에 빠졌고 결국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이 발생했다. 담당 검사는 이러한 결과가 의학적 미숙함과 중대한 부주의, 마취 기본 절차 위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검사는 최종 변론에서 “모니터나 환자만 바라보고 있었어도 상황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는 수술 중 심정지를 겪은 뒤 뇌사 상태에 빠졌지만, 병원은 부모에게 “일시적인 서맥(심박수 저하)이 있었다”는 수준의 설명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는 이후 중환자실에서 각종 장비에 의존한 아이의 모습을 보고서야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의 중요한 전환점이 아이 어머니가 직장 제출용 진단서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류에 ‘뇌사’라는 표현이 적힌 것을 발견했고, 이후 행정 직원이 이를 수정했으나 부모는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부모는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한 채 아이가 회복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수술 엿새 뒤 열린 의료진 회의에서 회복이 불가능한 뇌사 상태라는 점이 공식적으로 파악됐다. 또한 위기 당시 다른 마취과 의사 3명과 소아외과 의사 1명이 긴급 호출됐지만, 이미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한 이후였던 사실도 조사에서 밝혀졌다. 피해자 부모는 이런 경과 역시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0. 14:48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김병현이 11번째 실패를 딛고 12번째 사업을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사업가 부부 릴레이 특집으로 진행되었으며, 김병현이 출연했다. 아내가 이른 아침부터 소시지, 샐러드, 토스트로 식사를 분주하게 준비했지만 김병현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밥을 요구했다. 아내는 전날 먹었던 국과 반찬으로 먹으라고 했지만 김병현은 새롭게 끓여 달라고 요구해 원성을 자아냈다. 결국 엄마 편인 아이들의 말에 김병현은 꼬리를 내려 조용히 식사했다. 아들은 “한식은 아빠 닮았다. 손이 많이 간다”라며 여전히 엄마편에서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차태현은 아침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우리 큰 애가 사춘기 오면서 방에다가 밥을 넣어줬다. 혼자 먹는 걸 원했다.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다”라고 자신의 집 식사 풍경을 이야기했다. 차태현은 “초반에 아내는 반대했다. 밥은 나와서 먹어야 한다고”라고 덧붙였다. 소시지 사업을 시작한 김병현은 국대 푸드 대기업과 손잡은 기쁜 소식을 전했다. 김병현은 기업 직원들을 위한 특식데이를 준비하기도. 아내는 이런 사업 내용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말했고, 김병현은 “아내가 걱정이 많다. 잘 된 다음에 보여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김병현이 준비한 특식들은 직원들에게 줄줄이 호평을 받았다. 관계자는 사업 확장 희소식까지 전해 김병현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후 김병현은 한 식당을 찾았다. 남몰래 준비한 12번째 소시지 가게였던 것. 아내는 “지인, 기사를 통해 알게 된다. 안 가본 곳이 많다. 부대찌개도 못 가봤다. 개업부터 폐업까지 못 가본 곳이 많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내는 김병현의 가게를 몰래 찾았고, 김병현은 “왜 와”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김병현은 아내에게 얼른 먹고 일어나라는 투로 말하며 재촉했다. 김병현은 자신이 표현이 서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힘들었을 때 좋은 사람 만나서 (다행이다). 인생의 파도를 넘긴 적도 있다. 같이 살면서 미안할 때가 많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돌연 눈물을 흘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2.10. 14:47
김동욱, 결혼 3년 만에 아빠 됐다… 스텔라 김 득녀 소식 [OSEN=김수형 기자]배우 김동욱이 결혼 3년 만에 아빠가 됐다. 아내 스텔라 김이 딸을 출산하며 두 사람은 부모가 됐다. 스텔라 김은 2월 10일 자신의 SNS에 “rowan grace kim”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기의 작은 입과 손, 그리고 이를 다정하게 어루만지는 엄마의 손길이 담겨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아기의 손을 살며시 건드는 모습도 공개돼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스텔라 김은 같은 날 지인의 생일 모임에 참석한 모습을 전하며 “로완이 태어난 뒤 처음으로 엄마가 외출한 밤”이라는 글을 덧붙여 출산 이후의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김동욱은 지난 2023년 12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스텔라 김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신부는 ‘미모를 겸비한 재원’으로만 알려졌으나,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자 소녀시대 데뷔조 멤버였던 이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김동욱은 그간 방송 인터뷰에서 아내에 대해 “일반인이기에 조심스럽다”고 언급하면서도, “생활권 안에서만 움직이는 성실한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SNS 활동 역시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득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과 SNS에는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김동욱 드디어 아빠라니 축하한다”, “사랑꾼 부부에게 찾아온 최고의 선물”, “따뜻한 이미지 그대로 좋은 아빠가 될 듯”, "얼마난 예쁠까" 등 반응을 보이며 기쁜 마음을 함께했다. 한편, 배우 김동욱은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새 생명의 탄생과 함께 ‘아빠 배우’로서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0. 14:45
[OSEN=유수연 기자] 백종원이 프랑스 리옹에서 연 매출 10억 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일 첫 방송된 tvN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3’에서는 미식의 수도로 불리는 프랑스 리옹에서 한식당을 오픈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리옹 최고 미식 거리에서 ‘연 매출 10억 원 가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고, 이에 백종원은 “왜 하필 리옹이냐. 여기는 자신 없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하루 매출이 최소 300만 원은 나와야 한다. 한국에서도 초대박 가게 수준”이라며 계산기를 두드리듯 현실적인 수치를 짚었다. 낯선 도시, 그것도 프랑스 대표 미식 도시에서의 도전인 만큼 긴장감이 감돌았다. 리옹의 대표 가정식 ‘부숑’ 문화를 탐방한 백종원은 “결국 고기 싸움”이라며 방향을 잡았다. 거부감 없는 메뉴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전략이었다. 최종 선택은 ‘한 판에 구워 먹는 한국식 고기 문화’. 삼겹살을 중심으로 파무침, 김치, 버섯, 떡 등을 더한 ‘한판집’ 콘셉트가 완성됐다. 이장우, 권유리, 존박, 윤시윤이 합류한 가운데, 오픈 주방 구조의 가게는 지나가던 현지인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실제 첫날 장사에서는 오픈 직후 손님이 입장했고, 낯선 조합의 한식에 대한 호기심도 이어졌다. 다만 먹는 법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생양파가 맵다는 반응이 나오자, 백종원은 즉각 “한국식으로 밀착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직접 서빙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삼겹살 비주얼과 한 판 플레이팅은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고, 일부 손님들은 음식 조합의 신선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음 날 새로운 메뉴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는 모습이 예고되며, 리옹에서의 ‘10억 도전기’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6.02.10. 14:42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의혹에 사퇴 압박에 직면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2019년 엡스타인이 감옥에서 숨지기 전까지 만남을 이어갔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엡스타인과의 개인적 관계는 부인했다. 러트닉 장관은 엡스타인과 뉴욕 맨해튼에서 이웃으로 지내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지자 “2005년 만난 뒤 혐오감을 느껴 다시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 법무부가 공개한 문건에서 엡스타인과 지속적으로 교류했던 사실 확인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압박하는 과정에서 그가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증거’ 나오자 번복…“만난 건 맞지만 친분 없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 상무·법사·과학 소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2005년 처음 엡스타인을 만나고서) 6년 이후 그를 만났고, 그로부터 1년 반 뒤에 다시 만났다”며 “그 이후로는 다시 만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2005년 첫 만남 이후엔 엡스타인과 절연하고 다시 만난 적 없다던 기존의 주장을 번복한 말이다. 러트닉 장관은 “아마 수백만건의 (엡스타인 관련) 문건에서 나와 그를 연결하는 이메일은 10통 정도”라며 “다른 모든 사람처럼 나도 내 이름이 나온 수백만건의 문건을 들여다봤는데 발견한 건 내가 (2011년) 5월에 오후 5시에 1시간 동안 만났다는 내용의 문서뿐이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만남에 대해선 “저녁 식사나 다른 게 아니라 오후 5시에 1시간 만난 것일뿐”이라고 했다. 2012년 가족들과 함께 엡스타인이 소유한 섬에 간 것에 대해선 “가족 휴가를 위해 배를 타고 건너가던 중 그와 점심을 함께했다”며 “(엡스타인이 소유한)섬에서 점심을 먹은 것은 사실이다. 1시간 동안이었고, 내 아이들, 보모들, 아내와 함께 모두 같이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엡스타인의 섬에 간 이유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건에는) 내가 어떤 상황에서도 조금이라도 잘못된 일을 했다는 한 개의 단어도 없다.”며 “나와 그와의 관계라 부를 만한 것도, 지인이라 부를 만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엡스타인과 만났다는 사실 이외의 부적절한 관계나 거래 등 다른 증거는 문건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 ‘거짓말’ 드러났지만…백악관 “러트닉 전적 지지” 러트닉 장관이 엡스타인과 관계를 유지했다는 증거가 확인되자 결국 엡스타인과 절연했다던 말을 번복했지만, 백악관은 러트닉 장관에 대한 지지 입장을 피력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트닉 장관의 거취’를 묻는 질문을 받자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팀의 매우 중요한 멤버이며, 대통령은 전적으로 장관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문건에는 (2012년 섬 방문 이후 2019년 사망 직전인) 2018년까지 엡스타인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된다’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레빗 대변인은 “알려야 할 중요한 성과가 많이 남았다”며 질문에 대한 답을 피한 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성과와 이민자 단속 실적을 홍보하는 발언으로 화제를 옮겼다. 레빗 대변인은 이밖에 엡스타인의 공범이자 옛 연인 길레인 맥스웰이 ‘관용’(clemency·사면 혹은 감형)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최근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 솔직히 이는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마지막으로 이를 얘기했을 때 그(트럼프)는 이것(사면)이 고려하거나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맥스웰의 사면 요구에 대해 사실상 사면을 조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증언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거래’를 제안한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2.10. 14:40
[OSEN=홍지수 기자] 로드FC 여성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스타가 탄생할 전망이다. 로드FC는 자체 제작 기획 프로그램 매치메이커 시리즈 XX (더블엑스)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여성부 프로 파이터와 프로 데뷔를 꿈꾸는 세미 프로 파이터들이 경쟁해 로드FC 프로 대회 매치를 잡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두 번에 걸쳐 공개된 매치메이커 시리즈 XX에는 ‘아톰급 잠정 챔피언’ 박정은(30, 스트롱MMA)부터 박서영(23, 로드FC 군산), 이보미(27, SSMA상승도장), 홍윤하(37, 송탄MMA), 이수연(32), 김단비(25, 레드훅 멀티짐) 등 현역 프로 선수들이 등장했다. 여기에 정민지(18, 팀 금천), 김수영(17, 로드FC 군산), 김지유(17, 남부멀티짐), 박시연(16, 로드FC 인천 논현)까지 프로 데뷔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도 출연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은 프로에 데뷔하기 위해 현역 프로 선수들과 스파링을 하고 도발을 하는 등 자신의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 중 매치메이커의 선택을 받은 아마추어 파이터는 단 두 명이었다. 정민지와 김수영이다. 아마추어 선수들 중 가장 눈에 띄었으며, 프로 선수들에게도 기죽지 않는 패기 있는 모습을 보인 파이터들이다. 특히 2008년생인 정민지가 남달랐다. 현재 서울관광고 관광서비스과에 재학 중인 학생인데, MMA를 수련한 지 8개월에 불과하지만, 베테랑 파이터 홍윤하와 기대 이상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시간이 갈수록 프로 선수들도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체력에 실력도 뛰어났다. 스파링이라 프로 선수들이 부상 방지를 위해 100% 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도 충분히 인정받을만했다. 로드FC 데뷔가 확정된 정민지는 “꿈에 그리던 무대인데 뛰게 되니까 설레고 긴장도 되고 기분이 너무 좋다”며 “스파링 때 죽일 듯이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내 실력을 보여줬다는 게 뿌듯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지는 “솔직히 (선배들이랑) 할만하더라. 스파링을 해보니까 여기서 더 열심히 하면 언니들도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1~2년 더 열심히 훈련하면 로드FC 챔피언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자신 있다.”며 향후 챔피언 등극에 자신감을 보였다. 정민지는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6에서 김수영과 대결한다. 정식 프로 데뷔전으로 매치메이커 시리즈에서의 스파링은 데뷔전을 앞둔 예고편이다. 김수영과 스파링 소감에 정민지는 “이번 경기 상대와 (스파링을 해봤는데) 킥복싱만 하더라. 킥도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무조건 내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넘기면 (그래플링 상황에서) 못 빠져나갈 거 같다”며 여유를 보였다. 정민지는 “(데뷔전에서) 무조건 전진할 거다. 체력으로도 이길 거 같고, 피니쉬 낼 거 같다. (상대가) 그래플링 능력은 아예 없는 것 같은데 시작하자마자 태클로 넘겨서 파운딩으로 끝낼 수 있을 거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로드FC는 놀 티켓에서 굽네 ROAD FC 076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헤비급 타이틀전 김태인 VS 세키노 타이세이]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라이트급 박시원 VS 완데르송 페레이라] [밴텀급 김현우 VS 장예성] [아톰급 박서영 VS 홍윤하] [-75kg 계약체중 홍영기 VS 박현빈] [라이트급 한상권 VS 자혼기르 사이달리예프] [헤비급 킥복싱 매치 이호재 VS 박현승] [라이트급 김산 VS 강현빈] [밴텀급 최영찬 VS 김진국] [밴텀급 김준석 VS 김지경] [플라이급 황덕영 VS 이신우] [-50kg 계약체중 김수영 VS 정민지] [밴텀급 윤현석 VS 차민혁] [라이트급 장재욱 VS 조준형] [플라이급 배성진 VS 이준호]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0. 14:40
[OSEN=김수형 기자] ‘틈만나면4’에서 유재석이 30년지기 송은이 폭로에 탈탈 털렷다. 15일 방송됐던 SBS 예능 틈만나면 시즌4에서는 30년 지기 절친들의 폭로전과 진심 어린 응원이 오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이날 김숙은 “얼마 전 운 일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연말 시상식을 떠올렸다. 그는 “송은이 언니가 매년 ‘너 대상 탈 수 있다’고 응원해줬다. 그런데 최우수상 수상자로 KBS에서 송은이 언니 이름이 불렸는데, 본인은 후보인 줄도 몰랐다더라”며 “항상 나를 응원해준 언니가 데뷔 33년 만에 상을 받는 걸 보니 너무 감동이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송은이 대상 한번 가자”고 힘을 실었고, 송은이는 “무슨 수로 가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송은이는 “나는 상복이 너무 없어서 신인상도 못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분위기는 곧 유재석의 과거 시상식 일화로 번졌다. 송은이는 “유재석이 신인상 받을 때 명품 양복을 입었다. 형편도 넉넉하지 않았는데 심지어 두 벌이나 샀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신인상 후보였어도 못 탔을 거다. 할부 갚느라 힘들었다”며 맞받아쳤다. 이어 그는 “그래도 50세 넘어 부캐 ‘유산슬’로 신인상을 탔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세 사람의 현실감 넘치는 추억담과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훈훈함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틈만나면4’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2.10. 14:35
뉴질랜드 오클랜드 북북동쪽 바다서 규모 6.2 지진 발생 (서울=연합뉴스) 11일 오전 5시 44분 52초(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북북동쪽 1천876km 해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남위 21.04도, 서경 178.3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511km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상뉴스
2026.02.10. 14:26
뉴욕증시, 꺾인 소비에 경기 둔화 우려…혼조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앞서 이틀간 급반등한 데 이어 미국의 작년 12월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둔화하면서 경기 약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눌렀다. 핵심 고용 지표인 1월 비농업 고용지표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숨을 고르는 분위기도 있었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7포인트(0.10%) 오른 50,188.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3.01포인트(0.33%) 밀린 6,941.81, 나스닥종합지수는 136.20포인트(0.59%) 떨어진 23,102.47에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 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토해냈다. 지난 이틀간 급반등 후 쉬어갈 만한 시점에 쉬어갈 만한 구실이 나왔다. 미국의 12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전월과 비교해 증가율이 '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증가율이 0%였다.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는 핵심 소매판매(컨트롤 그룹)도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연말은 미국의 연중 최대 소비 대목이다. 이 기간에 소비가 늘지 못했다는 것은 미국인들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여력을 잃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지탱하는 소비가 약해지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인하 확률을 21.6%까지 높여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엔 17.2%였다. 소비 둔화가 확인되면서 11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에 대한 주목도는 더 올라갔다. 시장은 대체로 1월 고용이 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최고 시장 전략가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겪는 어려움의 또 다른 구성은 고용 환경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여부"라며 "우리는 그것이 조금 더 불확실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글림베네는 "1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보다 더 약하면 그것은 지금 확산하는 분위기에 조금 더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유틸리티, 부동산이 올랐다. 소비 악화 여파로 대형 소매 매장인 코스트코와 월마트도 주가가 밀렸다. 월마트는 1.80%, 코스트코는 2.64% 떨어졌다. 완만한 조정 흐름 속에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들도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 속에 알파벳의 시총은 어느새 4조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금융서비스 업체의 주가가 대거 하락한 점도 눈에 띈다. 기술기업 알트루이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세금 관리 도구를 출시하면서 사업 영역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찰스슈왑은 7.4%, LPL파이낸셜은 8.3% 급락했고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도 2% 안팎으로 떨어졌다. 페라리는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43포인트(2.48%) 오른 17.79를 가리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0. 14:26
[인&아웃] 日 개헌의 조건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선임기자 = 유럽에선 여전히 독일을 경계하는 시선이 존재한다. 1871년 제국 통일 후 국력이 급팽창하면서 두 차례나 세계대전을 일으킨 데다 나치 점령의 기억은 주변국 뇌리에 뿌리 깊게 박혀 있다. 동아시아에서 독일과 비슷한 자리에 놓인 나라는 일본이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중국, 동남아 국가는 일본 제국주의 아래서 지옥 같은 식민 지배를 겪었다. 이에 일본의 재무장화는 과거의 몽마(夢魔)를 상기시킨다. 일본 자유민주당은 8일 실시된 총선에서 중의원 465석 중 316석을 얻어 단독으로 개헌선인 3분의 2(310석)를 넘겼다. 연립 파트너 일본유신회는 36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개헌에 우호적인 국민민주당(28석), 참정당(14석)까지 합치면 개헌 찬성 세력은 394석에 달한다. 반면 제1야당 중도개혁연합을 비롯한 개헌 반대 진영은 의석 면에서 뚜렷한 열세에 놓였다. 정치자금 스캔들과 공명당의 연정 이탈로 위기를 겪던 자민당이 5개월 만에 판을 뒤집은 것이다. 1955년 창당 이래 최다 의석수로, 개헌 추진 명분을 확보한 역사적 압승이다. 국제적 시선은 이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쏠린다. 그는 오래전부터 개헌을 공개 주장해 온 보수 우파의 핵심 인물이다. 헌법 개정은 일본 보수 진영이 수십 년간 시도해 왔던 숙원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조차 2015년 안보법으로 집단자위권 행사 해석을 바꾸고 입법까지 했지만, 개헌은 성공하지 못했다. 도쿄 정가에선 "지금 아니면 언제냐"는 속도론과 "여론 반발을 감당할 수 있느냐"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압도적인 의석수를 보면, 보수 진영에서 이를 개헌 동력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 핵심은 "전쟁 포기, 전력 보유 금지, 교전권 부인"을 명시한 일본 헌법 9조다. 전후 일본의 정체성을 규정한 조항이다. 개헌이 성사되려면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3분의 2 찬성을 얻은 뒤 국민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해야 한다. 참의원(정원 248석)에선 자민당과 유신회가 120석으로 개헌안 발의선에 모자란다. 따라서 2028년 참의원 선거가 관건이다. 자민당 승리 시 개헌 조건이 갖춰질 수 있다. 대외 변수도 만만치 않다.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고, 한반도와 대만해협 긴장과 맞물리면 동아시아에 군사적 긴장을 불러올 수 있다. 일본이 이른바 '보통 국가',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나아가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독일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 전후 독일은 정석대로 행동했다. 빌리 브란트 총리의 바르샤바 참회(1970년)와 역대 총리들의 반복된 사죄, 피해국에 대한 배상, 지속적인 나치 전범 처벌, 스스로를 낮추는 외교 행보로 수십 년간 멍에를 벗으려고 애썼다. 신뢰부터 쌓은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사뭇 다른 길을 걸어왔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군사력 확장으로 가는 길은 험난할 수밖에 없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종우
2026.02.10. 14:26
美연준 로건·해맥, 금리동결 시사…"현 통화정책 좋은 위치" 로건 "고용보다 인플레 더 우려"…해맥 "상당기간 금리동결 가능"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두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0일(현지시간) 상당 기간 금리 동결이 필요하다며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입장을 내비쳤다. 로리 로건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은행 총재는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우리의 정책은 FOMC의 (물가안정 및 고용 극대화라는) 이중 책무의 어느 쪽 목표에 대한 위험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준비한 연설문에서 "앞으로 수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하락하고 있는지, 그리고 노동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인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나 노동시장에 실질적인 추가 냉각이 나타난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해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로선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높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더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지역 은행 행사에 참석해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하면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해맥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나 자신의 추정을 포함한 여러 추정치에 따르면 현재 연준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부근에 위치해 있다"며 "이는 경제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억제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고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금리를 말한다. 해맥 총재는 이어 "기준금리를 미세 조정하려 하기보다는 최근 금리 인하가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경제 성과를 모니터링하면서 인내심을 갖는 쪽으로 기우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나의 전망에 따르면 우리는 꽤 상당 기간(quite some time)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12명으로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결정한다. 상시 FOMC 멤버인 뉴욕 연은 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연은 총재는 매년 4명씩 돌아가면서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로건 총재와 해맥 총재는 모두 올해 투표권을 가진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10. 14:26
쿠바와 거리 두는 주변국…美압박에 '관계 재설정' 과테말라, 파견 의사 수급 단계적 종료…니카라과, 무비자 중단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중남미 일부 국가들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압박을 받는 쿠바와 거리두기에 나선 모습이다. 주변국의 관계 재설정 움직임에 쿠바의 외교적·경제적 고립은 심화하는 양상이다. 과테말라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쿠바 의료진 파견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과테말라 일간 프렌사리브레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과테말라 보건부는 관련 성명에서 현재 기준 333명의 의사를 포함해 총 412명의 쿠바 의료진이 해당 프로그램에 따라 과테말라에서 근무 중이지만, 관련 계약을 더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국가 보건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적 분석에 따른 판단이라고 과테말라 당국은 부연했다.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쿠바는 국가적 차원의 의료진 양성을 바탕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곳곳에 의사를 보냈다. 최근까지 50만 명에 육박하는 쿠바 의사가 160여개국에 다녀왔거나, 현재 의료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의사 수출'은 노동력 착취 문제와 함께 의료진을 국가적 외화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킨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쿠바로부터 의사를 수급하는 각국이 대가로 지불한 금액 중 의료진 수중으로 가는 비율은 3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과테말라 정부의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에 쿠바와의 관계 단절을 압박하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 당국은 쿠바 정부의 '주변국으로의 의료진 파견'을 노동력 착취라고 비판하면서, 지난해 관련 프로그램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쿠바 관리들을 제재했다. 쿠바로선 중남미 대표적 반미(反美) 성향 국가로 꼽히는 니카라과의 태도 변화도 뼈아플 것으로 관측된다.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로사리오 무리요 정부는 최근 쿠바 주민들에 대한 무비자 입국 혜택을 철회하고 사전 인터뷰를 의무화했다. 니카라과는 국제사회에서 보기 드문 공동 대통령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두 사람은 부부다. 그간 니카라과는 쿠바인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자 밀입국을 방조하고 있다"고 니카라과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 라프렌사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사태'를 목격한 오르테가·무리요 니카라과 공동 대통령 정부로서는 미국 제재를 피해 보고자 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10. 14:26
[뉴욕증시-1보] 꺾인 소비에 경기 둔화 우려…혼조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앞서 이틀간 급반등한 데 이어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둔화하면서 경기 약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눌렀다. 핵심 고용 지표인 1월 비농업 고용지표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숨을 고르는 분위기도 있었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7포인트(0.10%) 오른 50,188.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3.01포인트(0.33%) 밀린 6,941.81, 나스닥종합지수는 136.20포인트(0.59%) 떨어진 23,102.47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0. 14:26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의혹에 휩싸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엡스타인과의 친분에 대해 선을 그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 상무·법사·과학 소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나는 그와 어떤 관계도 없었다. 나는 그 사람과 거의 아무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최근 연방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문건 가운데 250여건에서 본인 이름이 등장한 바 있다. 특히 러트닉 장관이 2012년 엡스타인의 성범죄가 주로 이뤄진 개인 소유 섬 방문을 계획했다는 문서가 나오는 등 그와 교류해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는 러트닉 장관이 지난해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엡스타인과 2005년 만난 뒤 혐오감을 느껴 다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면서 그는 거센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엡스타인이 2005년 뉴욕 맨해튼에서 이웃으로 지내기 시작할 때부터 엡스타인이 2019년 감옥에서 숨질 때까지 3차례 만났다고 증언했다. 법무부 공개 문건에서 제기된 의혹에 따라 2005년 첫 만남 이후 2차례 더 만났다는 점을 시인한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2005년 처음 만나고서) 6년 이후 그를 만났고, 그로부터 1년 반 뒤에 다시 만났다. 그 이후로는 다시 만나지 않았다. 아마 수백만건의 (엡스타인 관련) 문건에서 나와 그를 연결하는 이메일은 10통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다른 모든 사람처럼 나도 내 이름이 나온 수백만건의 문건을 들여다봤는데 발견한 건 내가 (2011년) 5월에 오후 5시에 1시간 동안 만났다는 내용의 문서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만남에 대해 “가족 휴가를 위해 배를 타고 건너가던 중 그와 점심을 함께했다”며 당시 자신의 가족과 보모, 다른 부부의 가족이 함께 있었다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당시 엡스타인의 개인 소유 섬에 간 이유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내가 어떤 상황에서도 조금이라도 잘못된 일을 했다는 한 개의 단어도 없다. 나는 그와 관계라 부를 만한 것도, 지인이라 부를 만한 것도 없다”며 “나와 내 아내는 내가 어떤 측면에서도 잘못된 일을 절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러트닉 장관이 지난해 “2005년 이후 다시 만난 적이 없다”는 발언이 거짓이었음을 시인했음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팀의 매우 중요한 멤버이며, 대통령은 전적으로 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미국이 한국, 일본 등 주요 무역상대국과 관세 인하 및 대미투자를 놓고 벌이는 협상의 핵심 인물이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10. 14:2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김병현의 아내가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사업가 부부 릴레이 특집으로 진행되었으며, 김병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병현은 16년 만에 아내를 최초로 공개했다. 김병현은 아내와의 첫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지인과의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아내를 보고 처음 그런 느낌을 받았다. 반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첫인상은) 지저분했다. 이상형이랑 거리가 멀었다. 야구도 모르고 잘생긴 분도 아니니까"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내는 "같이 있었던 남편의 지인이 전화가 왔다. 밥도 못 먹고 있다고 사람 좀 살려 달라고. 만나서 잘 보내려고 사석에서 둘이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일주일 후에 미국에 간다더라"라며 미국행을 계기로 깔끔히 정리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아내는 "(그런데) 일주일 뒤에 다시 한국에 왔다더라. 저 때문에. 그래서 마음에 문이 조금 열렸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2.10. 14:23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4, LAFC)이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 모든 초점을 맞춘다. LAFC는 오는 2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2026 MLS 1라운드에서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한다. 손흥민 대 메시의 미국 첫 대결 빅매치라는 점에서 흥행이 대폭발할 예정이다. 당초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경기는 수용인원 7만 7천석 규모의 메모리얼 스타디움으로 변경됐다. ‘손흥민 대 메시’라는 빅매치의 판을 키우기 위해서다. MLS 사무국은 이번 맞대결을 리그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는 7만 명을 훌쩍 넘는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LAFC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 경신도 유력하다. MLS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23년 로즈보울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갤럭시와 LAFC의 더비전이다. 당시 무려 8만2110명이 입장했다. LAFC도 슈퍼스타 손흥민 관리에 들어갔다. LAFC 구단은 손흥민을 프리시즌 경기에는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LAFC는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로 겨울 휴식기를 갖고 봄에 시즌을 시작한다.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구단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손흥민의 프리시즌 결장을 공식화했다. 이어 구단은 “손흥민은 올 시즌 MLS 정규리그와 각종 대회는 물론, FIFA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출전 경기 수가 많은 선수인 만큼 철저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0. 14:15
[OSEN=유수연 기자] 넷플릭스 예능 '데스게임'의 연출을 맡은 권대현 PD가 프로그램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테오(TEO) 사옥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데스게임' 권대현 PD와 OSEN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28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일일예능 ‘데스게임’(연출 권대현, 제작 TEO)은 매주 단 한 판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1대1 뇌지컬 끝장 매치다. 정치와 연합을 배제하고 오직 두뇌로 승부를 겨루는 신개념 서바이벌로, 이세돌, 홍진호, 빠니보틀, 유리사, 세븐하이, 박성웅,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 펭수, 양나래 변호사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출연진이 등장했다. 이날 권대현 PD는 프로그램 기획 취지에 대해 묻자, "제일 기본적으로는 넷플릭스 일일 포맷 안에서 고민하다가 기획하게 됐다"라고 운을 떼며 "넷플릭스 일일 예능은 매주 한편씩 시청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짧은 시간에 밥 친구 같은 포맷을 지향했다. 그 포맷 안에서 어떻게 하면 유입이 될까 고민하다가 나온 기획이었다. 매주 찾아가는데 편안하면서 유입이 되면서, 코어 팬층이 있는 토픽을 찾다가. 서바이벌을 일일 예능에서 시도해 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코어 팬들이 기대하는 합숙을 하면서 최종 한 명을 가려내는, 그런 콘텐츠를 뽑을 수가 없는 구조 아닌가. 라이트 하게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마니아까지는 아니고. 콘텐츠를 재미있게 소비하는 일반 시청자에 가까웠던 사람"이라며 "보통 마니아분들은 예능에 나오는 게임을 분석하지 않나. 전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 가끔씩 너무 어렵거나 복잡한 게임이 나오거나 하면, 한 번만 보는 입장에서는 잘 이해하지 못한 채 사람들 정치전, 심리적인 거에 기대서 소비하게 되는 것 같더라. 그래서 가볍게 예능을 즐기기 위해서는 게임을 한번 보더라도 최대한 잘 이해하고. 즐기면서 참여하면서 느낌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게임 선정 및 제작과 관련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했어야 했다. (플레이 시간이) 짧은 시간이다 보니, 겉으로 보이는 부분을 포기하는 대신에 (출연진을) 이색적으로 섭외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두플레이어가 나오는데. 두 사람이 딱 떨어지는 디자인을 고민했다. 플레이어가 정해지면, 예상 대진표에 따라서 게임을 짠 것"이라며 "게임을 디자인 할 때는 시중에 있는 게임이나 방송에 있던 게임을 사전 자료 조사를 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두 플레이어에 맞는 타겟팅을 해서 원안을 만든다. 그 원안을 초기 회차 경우에는 '코리아보드게임즈'의 자문도 받아보고. 테오 내부 직원들 통해 시뮬도 하면서 다듬어가는 과정이 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출연진 섭외 과정도 전했다. 권 PD는 "(일일 예능 특성상) 거대한 스토리를 만들 수 없으니, 서사를 외부에서 빌려와야 하지 않나. 그래서 기본 서바이벌에서 특출난 영향을 보여주셨던 분들, 그리고 서바이벌에는 안 나오셨지만 어떤 모습을 펼쳐주실지 기대되는 섭외 라인으로 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바이벌에서 나왔던 분 반, 안 나왔지만 기대됐던 분 반을 놓고 라인업을 짜봤는데, 펭수 씨의 경우는 7~8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살아남으신 캐릭터 아닌가. 살아남은 건 강하단 거니까.주 무기인 포커페이스라던가. 재치 있는 입담을 고려했을 때. 심리 배팅류 게임을 센 분이랑 하면 어떨까, 하고 섭외를 했다. 그렇게 활약해 주기를 바랐는데, 이 정도로 해주실지는, 예상 밖이었다"라고 웃으며 "박성웅 씨는 '크라임씬'에 한번 나오시지 않았나. 거기서 인터뷰 하실 때, 겜블러 성향이 있다고 하셨었다. 그런 것과, 배역의 이미지와도 너무 잘 맞았고. 이런분이 게임을 실제로 하시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그전에 ‘추라이추라이’에서 게스트 인연이 있어서. 연락을 드리게 됐는데, 좋아하시더라. 촬영장 와서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만족을 하고 가셨다"라고 전했다. 박성웅의 활약에 대해 묻자, "충분히 촬영분을 땄다고 생각한다. 활약을 많이 하고 가셨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예고편을 통해 라인업이 공개 안된 분들도 있다. 일일 예능 특성상 사전 제작하고 하지 않아서. 준비한 분들만 예고로 푼 거고, 그 뒤에서 볼 순 없지만, 예고편 이상의 분들도 있다. 그래서 더 기대할 만한 포인트가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프로그램을 향한 일부 '호불호' 반응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스피디한 전개에 대한 '호' 반응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서바이벌' 장르에서 흔히 자랑하는 스케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는 바. 이에 권 PD는 "제작하며 두가지 목표가 있었다. 하나는 이런 서바이벌 게임 프로의 진입장벽이 있을 것 아닌가. 친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진입장벽을 허물고 싶다는 것도 있었고. 그럼과 동시에 서바이벌을 애초에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좋게 바라봐 주시길 바랐다. 그 사이에서 밸런스 조절을 아직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제작을 하면서는 효율성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 보다는. 게임 본질과 과정에 집중해야하다 보니, 거기서 오는 (시청자들의) 불만족이 보이는 거 같긴 하다. 그런 것들은 저희도 개선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한다. 근데 기본적으로 서로 두플레이어가 그 자리에서 만나서 게임을 진행하고, 장동민 씨가 해설을 해주며 같이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 보여드린다는 기조는 변함 없지만, 여러 회의중에 있다"라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전작 '추라이 추라이'에 이어 넷플릭스 일일 예능에 두번째로 도전하게 된 권대현 PD는 "피디 개인의 느낌으로는, 입봉하고 나서 항상 새로운걸 해보자는 마인드가 있었다. 다른 장르를 계속 도전해오던 차였고. 일일 예능 포맷안에서 처음에는 추성훈 씨같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한 분을 가지고 게스트 분들과 케미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데스게임'은) 트렌디함은 떨어질 수 있어도 코어팬이 있고. 한번 보면 분석해서 보려고 하는 장르 아닌가. 그래서 ‘추라이 추라이’를 했을 때는. 게스트의 팬덤에 따라 유입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펭수 씨와 같은 경우 팬덤의 영향도 많지만. 이 장르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코멘트를 달아주시는 경향이 좀 다른 거 같다"라며 전작과 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추라이 추라이'의 경우) 유튜브에서 소비되는 예능처럼 침투력 있게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근데 하다 보니 미세하게 플랫폼에 따른 차이가 있더라. 유튜브와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의 차이도 느껴졌었다. 유튜브는 내가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입이 되어서 봐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넷플은 직접 타이핑을 해서 클릭을 해서 봐야 하는 구조이지 않나. 그런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하면 봐주세요,라는 걸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거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서 최근 테오(TEO)로 이직, 2026년 테오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을 담당하기도 한 권 PD는 "제가 이직한지 4개월 정도. 얼마 안 됐다. 오자마자 론칭 첫 프로라 자신도 부담이 됐다. 이 결과가 어땠든 간에 안 해봤던 시도를 하는 것에 포인트를 맞췄다. 공교롭게 론칭 시기가 이렇다 보니, 26년에 처음으로 론칭하는 프로가 되었는데, 새로운 시도로 포문을 열수 있어서 좋게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테오라는 회사가 여러 회사에서 모이신 피디분들이 많고. 어떻게 보면 용광로 같은 느낌이 든다.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자유도가 높은 거 같다. 프로그램 연출로서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도 자유도가 높은 거 같고. 당장 성공하고 실패하고를 떠나서, 콘텐츠 제작에 긍정적인 문화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데스게임'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묻자, 권 PD는 "지금 온전히 12회를 끝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조금 더 포맷에 변경을 준다면, 합숙을 하고 사전 제작을 할 수 없는 조건은 마찬가지니. 정치 연합은 없더라도, 정치적인 면은 배제를 해도 두명이 협력을 한다던가. 토너먼트의 느낌을 강화한다던가. 데스게임이라는 포맷을 조금 더 많은 시청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까 고민 중은 있다"라며"안 해봤던 장르를 해봐서. 결과에 상관없이 방송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랜만에 재미를 느낀 것 같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기회가 있으면 일일뿐만 아니라 다른 스케일이 큰 예능을 통해 서바이벌을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데스게임'으로 최대한 만족을 드리려고 한다"라며 의지를 전했다. 끝으로 "기존 서바이벌 팬들이 기대하신, 여타 서바이벌에 나오신 분들의 활약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서바이벌에 한 번도 안 나오셨던 분들의 플레이가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 같다. 또한 아직 예고로 공개되지 않은 플레이어가 나와서 저런 플레이를 한다고? 하는 포인트가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 프로그램을 보시는 분들이 직접 자기가 앱으로 게임을 하듯이, 이 프로를 보며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고 게임을 같이하듯이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데스게임'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6.02.10. 14:01
지난해 항공기 사고로 부모를 잃은 미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막심 나우모프(24)가 부모와 함께한 사진을 품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나우모프는 11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키스 앤드 크라이존에서 점수를 기다리며 어린 시절 부모와 찍은 사진을 꺼내 들었다. 기술점수(TES) 47.77점과 예술점수(PCS) 37.88점을 합한 85.65점이 전광판에 뜨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나우모프는 지난해 1월 30일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리콥터 충돌 사고로 부모를 여의었다. 당시 여객기에는 미국 피겨 유망주 훈련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던 선수들과 코치진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나우모프의 부모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바딤 나우모프 부부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 부부는 1994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이후 지도자로 활동해 왔다. 큰 슬픔 속에서도 훈련을 이어간 나우모프는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생애 첫 올림픽 연기를 마친 그는 “은반 위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부모님의 응원이 느껴졌다”며 “마지막 연기를 마쳤을 때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몰랐다. 그저 하늘을 바라보며 ‘우리가 방금 해냈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키스 앤드 크라이존에서 들고 있던 사진은 내가 세 살 때 처음으로 은반 위에 섰을 때 찍었던 것”이라며 “이 사진은 심장 바로 위에 있는 크로스백 안에 늘 넣고 다닌다. 부모님은 지금까지 그랬듯 항상 내 가슴 속에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0.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