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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작곡가, 한국어 세계화 위해 옥스퍼드대와 동요집 낸다

[OSEN=강서정 기자] 김형석 작곡가 겸 프로듀서가 한국어 세계화를 위해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8일 김 작곡가에 따르면, 옥스퍼드 중동아시아학부 지은 케어(Jieun Kiaer) 교수 연구팀과 협업해 한국어 교육용 동요집을 출간하기로 했다. 동요집에는 우리나라의 전래동요 가운데 엄선된 50곡을 한글과 영어로 병기해 담을 예정이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고, 배우기에도 쉬운 동요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 선정과 번역은 김 작곡가와 연구팀이 나눠서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연구팀의 이학준 연구원은 “노래를 통한 한국어 교육의 효과와 지속 가능성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작곡가는 이에 앞서 지난 2024년 7월, 본인이 창작한 1,400여 곡의 저작권을 옥스퍼드대 연구팀에 한국어 교육 목적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그는 동요집 발간을 준비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옥스퍼드 슈와르츠만 인문예술관(Schwarzman Humanities and Arts Centre) 개관 행사에서 영국 청소년들에게 동요를 직접 가르칠 계획이다. 김 작곡가는 “케이팝(K-Pop)뿐 아니라 케이동요(K-동요)에는 아름다운 곡들이 너무나 많다”며 “한국어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주영한국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동요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을 꾸준하게 지속해왔다. ‘K-Song 아카데미’ 교육에는 옥스퍼드 인근은 물론 런던의 영국 학생 및 학부모까지 참여했는데, 연구팀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음에 주목했다. 특히 한글날에는 영국 현지의 청소년 100여 명을 초청해 인기 애니메이션인 케데헌(K-Pop Demon Hunters) 수록곡을 합창하며 한글의 기초를 배웠다. 참석자들은 김밥과 핫도그를 나눠 먹으며 한국어(K-language), 케이팝(K-Pop), 케이푸드(K-Food)를 동시에 즐겼다. 김 작곡가는 “한국어가 한류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한 대중예술인들의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주영한국교육원, 김형석 작곡가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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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싱글 이금희 "前남친 잠수 이별 최악, 다시 연락 왔지만.."(4인용식탁)

[OSEN=하수정 기자] MC 박경림은 이금희와 자신이 동명여고 선후배 사이라며, 이금희가 앞장서 학교에 기금을 냈던 따뜻한 사연을 공개한다. 이어 기금 모금 당시 이금희가 ‘후배보다 적게 낼 순 없다’며 자신이 낸 금액을 물어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절친으로 초대된 업텐션 출신 배우 이진혁은 예능을 통해 인연을 맺은 30살 연상 이금희를 ‘누나’라고 부른다며, 이금희의 조언을 따라 최근까지 아르바이트했던 근황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제자로 만난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와의 인연을 공개, 최근 신간에 추천사를 써준 것에 고마움을 전한다. 박상영 작가는 이금희가 학생들이 50~60명이나 되는 수업에서 모든 학생들과 한 명씩 30분 티타임을 가질 정도로 학생들에게 진심이었던 교수님이었다고 회상한다. 이어 늘 베푸는 모습의 이금희가 걱정될 정도였다고 고백하자, 이금희는 “보기보다 진짜 돈이 없다, 다 퍼줘서 남은 게 없다”고 밝혀 절친들을 폭소케 한다. 이에 더해 이금희는 주위의 도움 덕분에 잘된 거라고 생각해 수입의 10%는 꼭 나누려 한다는 원칙을 밝혀 감탄을 자아낸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아나운서를 꿈꿨다는 이금희는 화장을 할 줄 몰라 미용실에서 진한 ‘신부 화장’을 받고 시험장에 갔다가 첫 아나운서 시험에서 낙방한 뒤, 두 번째 도전 끝에 합격했다는 입사 비화도 전한다. 이금희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부업으로 다섯 자매를 키워낸 어머니를 롤모델로 꼽으며, 어머니로부터 성실함을 배웠다는데. 지난해 중환자실에 계실 정도로 위독했던 어머니 걱정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급성 후두염에 걸려 목소리를 잃을 뻔했던 사연도 전하며 뭉클함을 더한다. 55년 만에 어머니 집에서 독립해 5년 차 늦깎이 독립생으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는 이금희는 본인의 연애관도 공개한다. 그녀는 ‘최악의 이별은 잠수 이별’이었다고 밝히며, 잠수 이별한 남자 친구에게 다시 연락이 왔지만 지나간 남자는 돌아보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절친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절친들의 근황 토크도 이어진다. 2022년 책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부커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는 누설 금지 조항 때문에 어머니조차 뉴스를 통해 알게 됐던 비하인드를 밝히며, 이 때문에 개정판도 남들보다 뒤늦게 준비했다는 웃픈 일화를 전한다. 박경림 역시 2001년, 23세의 나이로 최연소 연예대상 수상자가 된 순간을 떠올리며 언젠가는 꼭 받고 싶었던 상이었지만 그렇게 빨리 받게 될 줄은 몰랐고, 당시에는 오히려 ‘이제 더 보여줄 게 없는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길을 잃은 것 같은 막막함을 느꼈다는 심정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모두의 절친 MC 박경림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A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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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파격 뒷머리 삭발식 “말복 지나고 2주에 한 번 머리 밀어”(‘배불리힐스’)

[OSEN=강서정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파격적인 뒷머리 삭발식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신기루는 지난 7일 공개된 디즈니+의 신개념 고칼로리 버라이어티 ‘배불리힐스’ 17회에서 배불리언들과 함께 촌캉스를 떠났다. 신기루는 배불리힐스 멤버들과 차를 타고 이동하며 여행을 다닐 때 가지고 다니는 빨간 보냉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보냉백에서는 ‘간식’으로 따끈한 전과 편육이 등장했고 배불리언들은 이에 크게 감탄했다. 신기루는 이와 곁들여 먹을 오징어초무침과 새우젓까지 준비한 철저함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신기루의 남다른 간식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양이 부족한 듯 “다른 장르도 먹고 싶다”고 넌지시 이야기를 꺼냈고, 동료들은 배달 앱을 켜 배달시킨 지 오래된 사람이 패스트푸드점 드라이브 스루를 결제하기로 했다. 신기루는 자신만만하게 “제가 돈을 안 낼 것 같다”면서 촬영 전날 밤 티라미수 빙수를, 촬영 당일 아침으로 멜팅 치즈 베이컨 토스트를 먹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게임에서 승리한 그녀는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하는 멤버들 앞에서 먹 GPT로 변신, 맞춤형 메뉴를 추천하며 넘치는 센스를 자랑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한 신기루는 배불리힐스로 돌아가기 전 용모 단정 차원에서 뒷머리를 밀어주겠다는 풍자에게 머리를 맡겼다. 신기루는 “말복 지나고는 2주에 한 번씩 (뒷머리를) 밀어서 깎을 때가 됐다”면서 “바리캉 0밀리로 하시면 돼요”라고 말해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 신기루의 테토녀 면모에 동료들이 경악하자 그녀는 풍자에게 “살 날리면 안 된다”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시원하게 뒷머리 삭발식을 마무리했다. 이렇듯 신기루는 범상치 않은 매력과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신기루의 존재감은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배불리힐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디즈니+ ‘배불리힐스’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0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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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석, 정경호 향한 숨길 수 없는 팬심…속물 케미 폭발(‘프로보노’)

[OSEN=강서정 기자] 배우 강형석이 ‘프로보노’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야망 변호사로 시청자들의 ‘원픽’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6일,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 연출 김성윤) 1, 2회에서 강형석은 노력만이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는 공익 변호사 황준우 역으로 분해, 허당미와 야심을 오가는 입체적 매력으로 극의 활력을 채웠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 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의 매출 제로 공익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휴먼 법정극이다. 강형석이 연기한 황준우는 눈치가 빠른 듯하면서도 허술함을 감추지 못하는, 속내가 투명하게 드러나는 야심가 변호사로, 유쾌한 에너지로 극의 밝은 톤을 책임진다. 황준우는 강다윗(정경호 분)을 향한 ‘찐팬’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강다윗의 감언이설을 단번에 믿고 “도와주십쇼!”, “양지바른,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습니다!”라며 숨겨둔 야망을 모두 고백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속물과 순박함을 동시에 품은 캐릭터를 강형석이 현실감 있게 풀어내며 첫 방송부터 황준우라는 인물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2회에서는 허당미 뒤에 준우의 숨은 ‘진심’이 드러났다. 사라진 증거를 찾으라는 다윗의 부탁에 투덜거리면서도 교각 밑 개울 속까지 직접 들어가 수초를 헤집으며 단서를 찾는 모습은 준우의 성실함과 따뜻한 마음씨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몸으로 뛰는 실행력과 약자를 향한 정직한 감정은 그의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강형석은 허술하고 얄미운 듯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황준우의 반전 매력을 코믹 연기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극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씬 스틸러로 활약했다. 매 장면마다 진심과 허당매력이 공존하는 그의 연기는 캐릭터의 성장 서사와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황준우 너무 귀엽다”, “강형석 연기 찰떡”, “허당인데 왜 이렇게 미워할 수 없지?”, “다윗–준우 속물콤비 케미 최고”, "이번 캐릭터 넘나 기대되네요 강 배우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프로보노’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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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전현무·한혜진 결별때도 '나혼산' 지켰는데..갑질 논란에 무너졌다 [Oh!쎈 이슈]

[OSEN=하수정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MBC 인기 예능 '나혼자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출연을 중단한다. 방송활동 중단에 따른 여파로 사실상 하차 수순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3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당했고, 재직 중 당한 피해에 대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1인 기획사에서 재직 중 폭언,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을 비롯해 상시 개인 심부름 대기 등 일명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박나래가 일명 '주사이모'라는 존재에게 대리처방 및 향정신성 의약품을 받는 등 의료법 위반, 1인 기획사 미등록으로 인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등으로 피고발 당한 일이 알려져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박나래 측은 지난 5일, 1차 입장문에서 약 1년 3개월 간 근무했던 직원 2인이 퇴사 후 퇴직금 정상 지급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회사의 매출 10%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을 지속하고 있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료인인 '주사 이모'가 왕진을 와준 것이라며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일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나래의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의사 단체인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 측이 '주사 이모'로 알려진 A씨의 SNS 프로필상 표기된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은 중국에서도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유령의대'이며, 설령 A씨가 중국 현지 의대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에서의 의료행위는 불법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A씨가 의료인임을 강조하며 박나래 전 매니저들 저격글까지 남겼던 SNS 게시물들을 모두 삭제하며 의혹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오늘(8일) '나혼산'이 MBC 상암 스튜디오에서 실내 녹화를 앞두고 있었고, 박나래는 매주 참여하는 고정 멤버였기에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침묵을 깬 박나래는 이날 개인 SNS에 "지난 11월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습니다"라며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습니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곧바로 '나혼산' 제작진도 "우선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나래 씨와 관련해 최근 제기된 주장에 대하여 공정성을 중점에 두고 사안을 판단하고자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나혼산 제작진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습니다"라며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하여,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나혼산'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다시 한번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리고, 나혼산은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건강한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2016년 9월 '나혼산'에 합류해 고정 멤버로 활약한 지 올해로 10년 차에 접어들었다. 국내 여성 코미디언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받았고,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까지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최전성기를 맞으며 시청률 10%에 육박한 '나혼산'이 공식커플 전현무-한혜진의 결별로 2019년 큰 위기를 맞았을 때, 박나래는 메인 진행자를 맡으며 기안84 등과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동반 하차 전현무, 한혜진의 빈 자리를 채우면서 사실상 무지개 회장 역할도 맡아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노력했다. 전현무가 결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나혼산'에 복귀하기까지 박나래의 리더십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지도 모른다.  그런 우여곡절을 겪고 지켜온 '나혼산'이지만, 전 매니저 갑질 논란을 시작으로 터진 1인 기획사 미등록, 주사이모 의료법 위반 등 연쇄 논란은 끝내 '박나래 방송활동 중단'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나혼산' 제작진이 '출연 중단'을 발표한 상황에서 향후 문제가 정리되고 전현무처럼 복귀할지, 아니면 이대로 하차할지 지켜볼 일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소속사 제공, '나혼산'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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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간판' 男 정재원, 막판 스퍼트로 월드컵 3차 매스스타트 은메달... 女 박지우는 3위

[OSEN=노진주 기자] '빙속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정재원은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25초568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네덜란드의 요릿 베르흐스마가 7분24초963 기록으로 차지했다. 경기 초반 페이스를 조절하던 정재원은 마지막 한 바퀴에서 4위로 올라섰다. 직선 구간에서 속도를 끌어올려 베르흐스마 뒤를 이어 2위로 들어왔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박지우(강원도청)가 자신의 첫 월드컵 메달을 손에 넣었다. 8분8초285로 3위에 올랐다. 우승은 8분7초660을 기록한 네덜란드의 마레이커 흐루네바우트가 차지했다. 2위는 8분7초924를 기록한 미국의 미아 망가넬로였다. 박지우는 경기 초반 후미권에서 체력을 조절했다. 한 바퀴를 남기고 5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직선에서 전력을 다해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같이 출전한 임리원은 8분9초836으로 16위에 자리했다. 단거리 종목 여자 500m에선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7초830으로 7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첫 톱10. 이나현은 레이스 도중 에린 잭슨이 기권하면서 혼자 질주했다. 결과는 38초024로 15위.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가 34초438로 7위에 머물렀고, 구경민은 34초836으로 18위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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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는 왕, 동상 세워!"...'왕의 귀환' 손흥민, '3층 높이' 대형 벽화로도 부족하다 "토트넘 팬들 SON 동상 요구 중"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영원히 지키게 될까. 토트넘 팬들이 다시 한번 그의 동상을 건립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투 더 레인 앤 백'은 6일(이하 한국시간) "감동한 토트넘 팬들은 전 주장 손흥민이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돌아오는 가운데 그의 벽화를 보고 흥분하고 있다. 이들은 동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오는 10일 열리는 토트넘과 SK 슬라비아 프라하의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다. 토트넘은 최근 "쏘니가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12월 9일 화요일 SK 슬라비아 프라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클럽을 떠난 뒤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온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을 이끈 '전설' 손흥민은 8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로 건너갔다. 그는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LAFC로 이적했다. 이적료 2660만 달러(약 375억 원)를 남기면서 MLS 역대 최고 몸값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 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터트렸으며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설이기 때문. 특히 손흥민은 '파트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을 때도 토트넘에 남아 팀을 지켰다. 특히 손흥민은 영국 현지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건네지 못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통해 토트넘과 작별을 고했고, 양 팀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 벤치에서 눈물을 흘린 손흥민은 헹가래를 받으며 토트넘에서 10년에 마침표를 찍었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손흥민도 이 점을 언제나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9월 "토트넘은 가장 추억이 많은 곳이다. 지난 10년간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이 많이 스쳐갔다.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이었지만, 팀원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만 남기고 싶었다. 기회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제 손흥민의 바람은 현실로 이뤄지게 됐다. 토트넘도 "손흥민은 체코 챔피언과 킥오프에 앞서 팀이 도열하기 전 경기장에 등장할 예정"이라며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합류한 뒤 자신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10년 동안 소중히 여겨준 서포터즈들 앞에서 직접 이야기할 쥘 기회를 갖게 된다. 이는 북런던에서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 분명하다"라고 환영했다. 손흥민을 위한 특별 선물도 공개됐다. 앞서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다음 달 구단으로 돌아와 경기 전 공식 발표와 하프타임 헌정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선물은 바로 벽화였다. 토트넘은 "팬 자문 위원회와 협력하여 12월 9일까지 완공될 토트넘 하이 로드의 거리 벽화 작업을 시작했다. 손흥민이 북런던에 남긴 유산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벽화의 디자인은 그가 직접 선정했으며, 경기장까지 가는 길을 장식하는 토트넘의 전설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의 상징적인 예술 작품을 제작한 팀인 머월스가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벽화는 3층 높이의 대형 규모로 알려졌다. 이미 설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지 팬들이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와 함께 태극기, 한글로 적힌 손흥민의 이름, 손흥민의 등번호 7번, '손 세븐 레전드(SON SEVEN LEGEND)'라는 문구 등이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특별 벽화 제작도 토트넘 팬들이 보기엔 부족한 모양새다. 투 더 레인 앤 백과 '풋볼 런던'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손흥민의 동상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그럴 자격이 있다. 그는 우리의 전설", "믿을 수 없다. 쏘니는 왕이다. 동상을 세워라",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전설이자 주장 손흥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체 역시 "12월 9일은 토트넘 팬들에게 감동적인 밤이 될 거다. 쏘니가 작별 인사를 하러 돌아온다!"라며 "손흥민이 북런던에서 보낸 10년은 클럽에 스며든 아름다운 순간들을 선사했다. 가장 큰 순간은 2025년 5월 빌바오에서 클럽 주장을 맡아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순간"이라고 반겼다. 손흥민 동상을 세워달라는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팀 동료 히샬리송도 지난 8월 손흥민이 떠날 당시  AI로 제작된 손흥민의 동상 이미지를 공유하며 "스퍼스, 제발"이라고 염원을 밝혔고, 토트넘 팬들도 구단이 전설들의 동상을 다시 세울 수 있다는 소식에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실제로 비나이 벤카테샴 토트넘 CEO는 지난 10월 서포터즈와 만난 자리에서 빌 니콜슨 게이트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전설들의 동상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팬들에게 맡기겠다고 얘기했다. 팬들이 계속해서 손흥민의 이름을 외친다면 정말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퍼스웹, 홋스퍼 팬베이스, 토트넘, 스퍼스 아미, ESPN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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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수출 5.9% 증가 '서프라이즈'…대미무역은 감소세

中 11월 수출 5.9% 증가 '서프라이즈'…대미무역은 감소세 4% 안팎 시장 전망치 크게 상회…월간 무역흑자 1천억불 넘어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미중 양국이 무역 전쟁 '휴전'을 결정하고 관계 안정화에 나선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을 기록했다. 8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액은 3천303억5천만달러(약 485조4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3.8%)과 블룸버그통신(4%)이 각각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중간값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수출 실적 '마이너스'를 기록한 올해 10월(-1.1%)과 비교하면 8.2%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 중국의 수입은 2천186억7천만달러(약 321조3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 시장 전망치 2.8%를 밑돌았다. 이로써 지난달 중국의 무역 흑자액은 1천116억8천만달러(약 164조1천억원)로 10월의 900억7천만달러(약 132조4천억원)에 비해 껑충 뛰었고, 올해 1∼11월 전체 무역 흑자액은 1조758조5천만달러(약 1천581조원)가 됐다. 중국의 대미 무역은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세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의 대미 수출은 337억8천910만달러(약 49조7천억원)로 작년 11월보다 28.6% 줄었고, 올해 10월보다도 1.5% 감소했다. 지난달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 역시 100억5천330만달러(약 14조8천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1%, 올해 10월보다는 1% 축소됐다. 올해 1∼11월 전체를 보면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18.9%, 수입액은 13.2, 총무역액은 17.5% 줄어들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5.12.07. 21:25

中日갈등, 군사대립으로 확산 양상…'레이더 조준' 책임공방 가열

中日갈등, 군사대립으로 확산 양상…'레이더 조준' 책임공방 가열 日, 새벽 회견 열어 '中비판' 선제공격…中, 정부·관영매체 동원해 日에 십자포화 "방위당국 간 마찰, 대립에 박차" 분석…동북아 정세 혼란에 위기 우려 관측도 (도쿄·베이징=연합뉴스) 박상현 정성조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양국 간 갈등이 경제·문화를 넘어 군사 분야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일본이 중국군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이륙한 J-15 함재기가 오키나와 인근 공해상에서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양측은 상대를 비판하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위해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 일본 콘텐츠 유입을 제한하는 한일령(限日令), 외교 무대에서의 비판 등 다양하게 공세를 펼쳤는데, 압박 수위를 군사적 위압으로 한 단계 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울러 중일 갈등 고조로 동북아시아 정세가 한층 혼란스러워지면서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위기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성 간부는 본래 중일 갈등 고조를 막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는 오히려 우발적 충돌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中전투기, 日에 레이더 조사는 최초…서로 항의하며 '정당성 확보' 총력전 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전날 새벽 임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내용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오키나와섬 남동쪽에서 중국군 함재기가 지난 6일 오후 4시 32분께부터 3분간 자위대 F-15 전투기를 조사했고, 이어 오후 6시 37분께부터 약 31분간 다른 F-15 전투기를 상대로 또다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F-15 전투기는 중국군 함재기의 일본 영공 침범에 대응해 긴급 발진했는데, 일본 정부는 중국 측 레이더 조사 목적이 목표물을 조준하는 화기 관제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행위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군 전투기의 자위대 전투기 대상 레이더 조사 관련 사안을 방위성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2013년에는 해군 관련 레이더 이슈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중국 군함이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대상으로 화기 관제 레이더를 사용했다고 일본 측이 발표했다. 외무성은 후나코시 다케히로 사무차관이 전날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뜻을 전하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후나코시 차관은 중국 측에 재발 방지도 촉구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일본이 중국군의 위협 행동을 비판하자 경계감을 표출했다. 중국 국방부는 전날 대변인 명의 입장문에서 "도적이 도적 잡으라고 고함치는 것"이라며 일본이 먼저 중국 훈련 구역을 침범했다고 주장했고, 외교부는 "현재 상황에서 일본이 이른바 '레이더 조사' 문제를 선전하는 것은 국제사회를 오도하는 것으로 완전히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 대사가 후나코시 차관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이날 게시물에서 "(일본) NHK 보도를 보면 이는 중국 전투기가 일본 전투기에 레이더 조사를 실시했다고 일본이 처음으로 공개 발표한 것인데, 인생의 첫 번째는 언제나 특별한 의의가 있다"며 중국 전투기의 '레이더 조사'가 있었다는 점을 간접 인정하기도 했다. 중국은 어디까지나 일본 전투기의 방해 행위가 이번 사안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일본은 자위대 전투기가 영공 침범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레이더 조사로 매우 위험해질 수 있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 日은 中항모 항해경로·中은 日무인도 군사시설 사진 공개하며 여론전 일본은 2013년 중국 군함이 일본 호위함을 레이더로 조사했을 당시 사건이 발생한 날로부터 6일 지난 시점에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중국 전투기의 레이더 조사 다음 날 새벽 전격적으로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이 레이더 조사라는 위험 행위를 빨리 국제사회에 알려 지지를 얻으려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해설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국제사회에서 중국에 대한 평가를 낮춰 상대측의 (도발에 따른) 비용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사안에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중일 간 우발적 충돌 회피를 위해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으로는 중국 항공모함의 이동 경로를 상세히 공개하며 중국 측이 일본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중국은 일본의 이번 발표를 사실상 '선제공격'으로 받아들여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십자포화식 여론전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대만과 가까운 일본 서남부 무인도 마게시마의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일본이 이 섬에서 군사시설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는 "마게시마를 군사 기지화하는 것은 일본이 대만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준비로 볼 수 있다"며 "현재 건설 중인 군사기지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그 모든 목적이 중국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12.07. 21:25

정시아, ♥백도빈·야노 시호 스킨십에 질투 폭발 "외간 여자 손을.."(두집살림)

[OSEN=하수정 기자] 야노 시호가 일일 요가 강사로 나선다. 9일(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는 가장 먼저 일어난 야노 시호가 요가로 하루를 연다. 야노 시호는 20년 넘게 아침 루틴을 지켜왔다고 말하며 “요가는 삶의 지침”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두 번째로 기상한 백도빈을 마주치자 야노 시호는 함께 요가를 하자고 적극적으로 제안해 백도빈을 당황하게 만든다. 열정 넘치는 요가 강사로 변신한 야노 시호는 ‘초보 수강생’ 백도빈과 함께 고난도의 페어 동작에 도전한다. 뒤늦게 일어난 정시아가 둘의 모습을 목격하며 “아침부터 스킨십을 많이 한다”며 새로운 질투의 서막을 알린다. 정시아는 스튜디오에서도 “남편이 왕포마을만 오면 외간 여자 손을 잡는다”고 말하며 앞서 홍현희, 제이쓴과 함께했던 두 집 살림을 회고한다. 이후 장동민까지 기상하자 야노 시호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요가 동작이 있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두 집 살림 요가 클래스’를 오픈한다. 서로 믿어야만 완성될 수 있는 자세에 장동민은 “넘어지면 죽는다”고 외치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요가 체험에 몰입해 웃음을 자아낸다. 야노 시호의 특별한 요가 수업은 9일(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JTBC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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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주사 이모, 검찰에 고발…박나래 등도 수사 대상"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방송인 박나래에게 링거를 주사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임 전 회장은 A씨의 남편과 박나래, 박나래 매니저 등에 대해서도 방조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전 회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A씨를 보건범죄단속법·의료법·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6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은 보건범죄단속법, 의료법, 약사법, 형법상 사기죄 혐의가 있는 A씨의 여권을 정지, 출금 금지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므로 구속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남편, 박나래 매니저, 박나래에 대해서도 공동정범, 방조 교사범 여부에 대해 엄중히 수사 죄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며 "연예인 중 이런 불법행위를 저지른 자들에까지 수사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회장은 A씨가 자신을 '내몽골 포강의과대학 최연소 교수, 한국성형센터장(특진교수)' 등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대한민국 의사 자격이 있는지,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행한 의사면허번호를 밝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7일 SNS에 글을 올려 "12~13년 전 내몽고(내몽골)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국 ·내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글을 비롯해 A씨의 SNS에 올라온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박나래 측은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라며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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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캠핑카 대여 허용…자율주행 학습 영상 ‘모자이크’ 없이도 쓸 수 있어

앞으로 쓰지 않는 개인 소유의 캠핑카를 공유 플랫폼을 통해 타인에게 빌려주는 것이 가능해진다.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얼굴 등을 가리지 않은 원본 데이터도 학습에 사용할 수 있게 규제가 완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 22건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매년 시장 분석 등을 통해 기업의 혁신 성장을 막거나 경쟁을 막는 규제를 찾아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캠핑카는 도심 외곽 유휴부지나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돼 주차난과 도시 미관 저해의 원인으로 꼽혀왔다. 운행하지 않는 동안 타인에게 빌려주고 싶어도, 현행법상 캠핑카 대여는 자동차대여사업자 등록 요건(차량 50대 보유 등)을 충족해야 해서 쉽지 않았다. 정부는 2027년 상반기까지 관련 시행 규칙 등을 고쳐 개인도 차량 공유 플랫폼을 통해 쉽게 캠핑카를 타인에게 대여해 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도 규제 샌드박스(규제 실증특례)를 통해 허가받은 일부 플랫폼에서 개인 캠핑카 대여가 허용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샌드박스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AI 기술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명처리 관련 규제도 풀기로 했다. 현재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각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는 모자이크 등 가명처리를 한 데이터만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가명처리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자율주행 기술은 보행자의 시선 등을 AI가 학습하지 못해 기술 고도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가명처리를 하면 기술개발이 어렵고, 모자이크 없이도 정보 침해 우려가 낮은 경우에 한해 원본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AI 특례를 만들기로 했다. 특례 적용 여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심의ㆍ의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판단한다. 현재 국회에는 이미 관련 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정부는 법안 통과 시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원본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데이터 접근 권한 최소화, 연구 종료 후 데이터 완전 삭제 등 강화된 안전장치를 마련한 상태에서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정보 중 중요 사항만 포장지에 표시하고 자세한 정부는 QR코드를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했다. 이 밖에 정부는 종합주류도매업 신규 면허 발급을 늘리고 주류 제조사가 주정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주정 직거래 허용 물량을 늘리는 등의 주류 분야의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2.0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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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지역 대학 육성 통한 지역 활성화' 세미나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원장 강원택 정치외교학부 교수)은 8일 오후 2시 우석경제관 국제회의실(504호)에서『지역거점 연구중심대학과 전략학과 육성정책 연구』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의 산업 경쟁력 약화 현상에 대응하고,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지역 교육 지원정책이 추진되는 시점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지역거점 연구중심대학과 전략학과 육성을 통한 지역과 산업, 그리고 대학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행사에는 연구자, 언론인, 공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지역의 산업과 대학의 연계를 통한 지역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 산업과 대학의 연계 발전방안과 관련한 발표가 이어진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윤참나 경제학부 교수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부울경 지역의 산업구조와 지역 대학의 연계방안’을 제안한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조민혜 국가미래전략원 선임연구원이 영국의 사례를, 조한나 국가미래전략원 선임연구원이 미국의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서 이진수 행정대학원 교수는 ‘지역거점 연구중심대학 및 전략학과 육성방안’을 주제로 울산, 광주, 대구에 위치한 3개 과학기술원을 주축으로 하는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서울대, 지역 국립대, 사립대의 연계 발전 모델을 제안한다. 끝으로, 김경수 첨단융합학부 교수가 ‘글로벌 디지털 AI 강국 도약을 위한 권역별 AI 혁신 전략’을 주제로 산업 전반의 AI 혁신전략을 제안한다. 행사는 주제발표 후 전체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진다. 전체토론은 이진수 국가미래전략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차민식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법학 박사), 김재혁 풀무원 한마음재단 연구위원(경제학 박사) 등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를 진행한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논의한다. 김선영([email protected])

2025.12.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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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면 출근 자제하라" 겨울 되자 58% 급증한 이 바이러스

본격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8일 질병관리청은 “주로 겨울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있으며, 특히 영유아 연령층 환자 비중이 높아 영유아 가정,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영유아 관련시설 등에 위생수칙을 따라달라”고 밝혔다. 질병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 210곳을 감시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최근 증가 추세로 지난달 23~29일 12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0명) 대비 환자 수가 58.8% 늘었다. 환자 3명 중 1명(29.9%)은 0~6세의 영유아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국내에서는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개인위생관리가 어렵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은 편이라 과거에 노로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렸더라도 다시 재감염될 수 있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하는 경우인데,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나 환자 분비물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씻고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다.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며,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해 묻힌 천으로 닦아내 소독하고,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해주길 바란다”라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 등원 자제와 환자 사용 공간 소독을 강조하며, 집단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5.12.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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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멕시코서 3경기... 고산지대 스포츠의 과학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멕시코 월드컵"이라고 칭했다. 조별리그 세 경기가 모두 멕시코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내년 3월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는 유럽팀과의 1차전,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은 과달라하라(약 1500m)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은 몬테레이(약 540m)에서 열린다. 산에서 시작하지만, 마지막 승부는 평지에서 열린다. 아찔한 표고 차는 홍명보호에 기회가 될 수 있다. 1983년 멕시코 청소년 월드컵 때 박종환 감독은 감기 걸렸을 때 쓰는 일반 마스크를 쓰고 훈련했다. 과학적 장비가 부족했던 시절, 산소가 희박한 멕시코 고지대에서 열리는 경기에 대비하려는 궁여지책이었다. 이런 정성 덕분인지, 한국은 4강 신화를 작성했다. 실제로 고지대는 경기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뉴욕타임스의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2026 월드컵 고도의 충격'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멕시코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고도 적응이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홈팀 멕시코는 조별리그를 모두 고지대에서 치른다. 두 경기는 멕시코시티(2200m)에서 펼치며 과달라하라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몬테레이를 쏙 빼놓으면서 고지대 홈경기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됐다. 멕시코는 멕시코시티 인근의 '고성능훈련센터(Centro de Alto Rendimiento)'에서 월드컵에 대비한다. 이곳의 해발 고도는 2600m. 멕시코시티에서도 좀 더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기압이 떨어진다. 질소와 이산화탄소 감소는 상관없지만 산소가 줄어들면서 지구력과 유산소 능력이 떨어진다. 피로 물질은 더 쌓인다. 디 애슬레틱은 "한 경기에 9~10㎞ 정도 뛰는 미드필더의 경우 고지대에서는 저강도 러닝이 10%, 고강도 러닝이 3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볼리비아 대표팀의 전 국가대표 마르코 에체베리는 "고지대에서도 뛸 수 없는 건 아니다. 회복이 느린 게 문제다. 30m 전력 질주 후 크로스를 올릴 수 있지만, 다시 숨을 고를 때가 진짜 힘들다"고 고지대의 어려움을 회고했다. 저지대 훈련 후 경기 때만 고지대를 방문해 경기를 하는 '회피 전략'을 시도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지대에 도착해 산소를 마시면 곧바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고 생리적 영향이 시작됐다. 디 애슬레틱은 "고지대 적응 기간은 길면 길수록 좋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5~7일 정도의 적응 기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올 때도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바로 이런 경우다. 디 애슬레틱은 "신체 여러 과정이 해수면 수준으로 복귀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며 "특화된 식단과 영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아공은 1차전에서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를 상대한 뒤, 유럽 PO 진출팀과의 2차전은 미국 애틀랜타(약 320m)에서 치른 뒤 한국과 경기를 위해 다시 국경을 넘는다. 한국은 이미 고지대 경기에 다양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선수로 참여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사령탑으로 16강 진출을 이끈 허정무 전 감독은 "평지에선 90분을 거뜬히 뛰는 선수도 고지대에서는 60분 만에 극심하게 지친다. 고지대에서는 공도 빨라진다. 골키퍼들이 당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때는 1750m 고지대 요하네스버그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했다. 이에 대비해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산소방을 설치하고, 훈련 캠프를 루스텐버그(약 1250m)에 차렸다. 산소량을 조절할 수 있는 특수 마스크도 활용했다. 허 감독은 "이번엔 고도 문제가 더 중요해졌지만 이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훈련 일정과 장소를 신중하게 선택해하고 조절해야 한다. 스포츠 과학과 장비는 그때보다 더 발전했다. 큰 경기에 대한 선수들의 경험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다"고 홍명보호의 선전을 기대했다. 박종환의 '젊은 붉은 악마'는 42년 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에 0-2로 패했다. 그러나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고지대 멕시코시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면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첫 경기 유럽에 이어 홈팀 멕시코를 상대하는 일정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과 똑같다. 준비에 성공하면 고지대라는 '걸림돌'이 돌풍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이해준 기자 [email protected]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12.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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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마저 광고?…이번엔 '쿠팡 추천 특가∙혜택' 링크 논란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고객 안내 과정에서 안내문 게시 방식, 표현 조정, 링크 오류 등을 두고 논란이 반복돼 소비자 신뢰를 더욱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전날 공지한 고객 안내문의 링크를 공유하면 '쿠팡이 추천하는 Coupang 관련 혜택과 특가'라는 제목이 나온다. 링크에 접속하면 곧바로 안내문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메인 화면의 설명 페이지를 경유하게 되는데, 기존에 설정된 기본 제목이 외부 공유 시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회사 측은 "기술적 처리 과정에서 생긴 문제이며 현재 수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직후 이뤄진 안내라는 점을 볼 때 민감한 사안에 대한 안내문 링크에 광고성 문구가 붙은 제목이 그대로 노출되도록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이 지난달 29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사과문과 관련한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쿠팡은 당초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고 알리면서 '유출' 대신 '노출', '무단접근' 등의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은 표현을 써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비정상적인 접속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사안의 중대성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안내문 게시와 삭제 과정도 논란이 됐다. 쿠팡은 첫 사과문을 홈페이지와 앱 메인 화면에 띄웠으나, 이튿날 이를 내리고 자사 뉴스룸 게시판에만 남겼다. 이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노출' 표현을 '유출'로 수정하고 유출 항목을 보다 구체화한 안내문을 다시 게시했으나, 이번에는 링크 제목이 광고성 문구로 표기되면서 또다시 소비자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안내문에도 책임이나 배상에 대한 문구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직 피해 범위와 경위가 조사 중인 상황에서 책임 또는 배상 여부를 명시하는 데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주소록에 입력된 성명, 전화번호, 주소, 공동현관 출입번호), 일부 주문정보이다. 카드 또는 계좌번호 등 결제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이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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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KT 소액결제 사건 '상선' 신원 특정…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KT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행을 지휘한 인물로 알려진 중국인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8일 이번 사건의 '상선'으로 지목된 중국동포 A씨의 신원을 확인해 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9월 수도권 특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소액결제를 유발한 범행의 주도자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국동포 B씨에게 불법 기지국 장비를 차량에 싣고 해당 지역을 돌며 신호를 송출하도록 지시한 뒤, 불상의 방식으로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220명이며 피해 금액은 1억4000만원가량이다. 지난 9월 16일 검거된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의 A씨 지시를 받았고, 대가로 5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진술과 수집된 증거를 종합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그가 중국에 머무는 것으로 보고 적색수배를 통해 해외 수배 절차에 들어갔다. 경찰은 "A씨 신원을 10월 초 파악했으나 수사 보안을 위해 공개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가 중국 국적을 가진 중국인이라는 점에서 검거와 송환까지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중국 공안이 한국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아 자국민을 체포해 송환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실제 송환에 성공하더라도 A씨가 사건의 실제 주범이 아닐 경우 범행 구조를 규명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추가 공범이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불법 기지국 장비 운용, 자금세탁, 대포폰 제공 등 역할이 분담된 조직적 범행 양상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경찰은 사건 관련 피의자 13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 유형별로는 불법 기지국 장비 운용 4명, 소액결제·자금세탁 3명, 대포폰 제공 5명, 범행계좌 관련 1명이다. 대부분 한국인이며 일부는 중국 국적의 중국동포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 기지국 장비 분석을 진행 중이며, 모든 검증을 마친 뒤 종합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상선이 단일 인물인지 여부도 추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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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오승환 화려한 피날레, 일구대상 영예→박철순-송진우와 ‘21’ 영구결번 “불펜투수가 영구결번이라니, 너무 감사하다”(종합)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현역 은퇴를 선언한 '끝판왕' 오승환이 일구대상으로 커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승환은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는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와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세이브 투수로 우뚝 섰다.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하며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였고, 국가대표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는 그의 업적을 기려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이는 박철순(OB 베어스), 송진우(한화 이글스)에 이어 KBO 세 번째 21번 영구결번이다”라고 덧붙였다. 일구회 김광수 회장은 “오승환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 역사를 새로 쓴 전설이자, 국제무대에서도 위상을 드높인 상징적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오승환은 수상 후 “은퇴를 하면서 많은 분들 앞에서 인사를 할 수 있게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1년간 프로에서 많은 팬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그 동안 너무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불펜투수가 영구결번, 은퇴투어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프로 와서 불펜투수들의 힘든 점을 계속 이야기했는데 그런 부분을 헤아려주셨다고 생각하니 더 상이 뜻깊다. 나도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커리어를 결산했다. 후배들을 향해 조언을 해 달라고 하자 “매 경기 일희일비 안 했으면 좋겠고, 좋은 활약을 하면 팬들이 응원을 해주신다. 팬들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야구장에서 조금 더 멋진 플레이로 보답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은퇴 후 제2의 커리어에 대해서는 “은퇴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지금 아직 정리해야할 부분이 있고, 둘째 아이가 생겨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는데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수상 후 레전드 박철순, 송진우와 함께 21번 영구결번 착장식에 참여했다. 공교롭게도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박철순, 송진우, 오승환 모두 21번을 등에 새겼고, 각 구단의 영구결번이 됐다.  특별 공로상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 이정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150경기 타율 2할6푼6리(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출루율 .327 장타율 .407 OPS .734로 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은 최고 투수상,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고, KBO 신인상의 주인공 안현민(KT 위즈)은 이날도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독립리그 신화를 쓴 박찬형은 의지노력상을 차지했다.  프로 지도자상은 LG 트윈스 김정준 수석코치, 아마 지도자상은 경남고 전광렬 감독, 심판상은 권영철 KBO 심판위원에게 돌아갔다.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164만174명) 수립을 이끈 삼성 라이온즈 마케팅팀은 프런트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故 하일성 전 일구회 회장의 AI 축사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일구회는 하일성 전 회장의 목소리, 표정, 말투를 바탕으로 제작된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축사를 통해 한국야구를 위해 헌신했던 고인을 추모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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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韓 축구 엔진' 이재성을 구해줘...'1승 3무 9패' 마인츠, '우니온 돌풍' 피셔 감독 선임 "2028년 여름까지 계약"

[OSEN=고성환 기자] 강등 위기에 빠진 마인츠 05가 우르스 피셔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마인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셔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스위스 출신 전술가인 그는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유효한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피셔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12일 레흐 포즈난과 맞대결이 될 예정이다. 마인츠는 "피셔 감독은 즉시 다가올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레흐 포즈난 원정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그와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어온 마르쿠스 호프만 수석 코치와 세바스티안 포드시아들리 비디오 분석가도 함께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피셔 감독은 지난 2018년 우니온 베를린에 부임해 팀 역사를 쓴 지도자다. 구단 최초의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끈 데 이어 UECL부터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차례로 밟는 돌풍을 일으켰다. 다만 꿈꾸던 UCL 진출은 오히려 독이 됐다. 우니온은 2023-2024시즌 유럽 최고 무대까지 병행하며 부침을 겪었고, 14경기에서 13차례나 패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결국 피셔 감독은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이제 마인츠 지휘봉을 잡으며 약 2년 만에 돌아온 피셔 감독이다. 그는 "축구계에는 쉬운 일이 없다. 바로 그 점이 이 일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보드진과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눴고, 마인츠 05가 저에게 딱 맞는 클럽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피셔 감독은 "경기장 밖에서도 클럽의 가치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하는 결의, 그리고 MEWA 아레나 팬들의 열정을 생각하면 이번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 우리가 함께 팀으로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스포츠 디렉터도 피셔 감독을 반겼다. 그는 "피셔 감독은 감독 경력의 모든 단계에서 팀을 조직하고 발전시켰다. 그와 동시에 차분하면서도 공감하는 접근 방식으로 라커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음을 증명해 왔다"라고 칭찬했다. 피셔 감독과 함께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마인츠다. 하이델 스포츠 디렉터는 "피셔 감독의 업적과 자질은 그를 인기 있는 감독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따라서 그가 마인츠 05 합류 제안에 즉시 관심을 보이고 함께 나아갈 길을 주저 없이 선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이 뛰고 있는 마인츠 역시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마인츠는 보 헨릭센 감독의 지휘 아래 꾸준히 중위권과 중상위권을 오갔지만, 지난 시즌엔 바이에른 뮌헨, 바이엘 레버쿠젠 다음인 3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진출에 도전했다. 최종 결과는 분데스리가 6위였다. 비록 UCL 티켓은 놓쳤으나 UECL 진출에 성공하면서 9년 만에 유럽대항전 무대를 누비게 됐다. 이재성도 리그 33경기 7골 6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마인츠는 이번 시즌 들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개막 후 리그 13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지난 9월 아우구스부르크전 승리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최근 8경기 무승이다. 그 결과 마인츠는 1승 3무 9패에 그치며 최하위까지 추락했고, 최근 헨릭센 감독을 경질했다. 이제 피셔 감독과 함께 순위 도약이 절실한 마인츠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약 반년 앞둔 이재성의 어깨도 무겁게 됐다. 이미 마인츠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은 이재성이지만, 새로운 사령탑 밑에서 빠르게 눈도장을 찍고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마인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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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사진 박았다'.. 김민재 시즌 첫 연속 선발 출격 예고? 바이에른 공식 SNS

[OSEN=강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 전면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다음 경기 일정을 홍보했다. 김민재의 얼굴을 클로즈업해 전면에 내세운 이 게시물에는 "다음 경기: 챔피언스리그"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0일 스포르팅 CP(포르투갈)과 리그 페이즈 6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화요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스포르팅을 맞이한다"고 강조했다.  구단이 특정 선수의 얼굴을 경기 홍보 비주얼의 중심에 세우는 것은 통상적으로 해당 선수의 출전 비중을 암시할 때가 많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스포르팅전 선발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챔피언스리그 포함 어느 대회에서도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듀오로 내세웠다. 대신 김민재는 선발도, 로테이션도 아닌 형태로 기용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슈투트가르트와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선 바 있다. 구단이 홍보 이미지의 주인공으로 김민재를 세운 것만으로도 '시즌 첫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는 신호일 수 있다. 또 김민재가 스포르팅과 경기에 나설 경우 지난 10월 1일 파포스(키프로스)와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 이후 처음 챔피언스리그 선발로 나서게 된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선발이다.  과연 SNS에 오른 것처럼 '철기둥' 김민재가 스포르팅과 경기에 나서 시즌 첫 연속 선발 출장을 기록할 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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