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부분 셧다운 오는 3일 해소 전망…이민정책 갈등은 계속 공화 하원의장 "3일까지 예산안 처리"…민주 "국토안보부 극적 개혁 필요"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트럼프 행정부 이민 정책에 대한 반발이 촉발한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내주 해소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민 단속 주무 부처인 국토안보부(DHS) 개혁을 둘러싼 여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하원 공화당을 이끄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1일(현지시간) NBC뉴스 인터뷰에서 공화당 표만으로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최소 화요일(2월 3일)까지는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존슨 의장은 의원들을 의회로 복귀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지난주 여러 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일부 지역에서 이동이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전체 부처 중 국토안보부를 비롯한 일부가 의회의 예산안 처리 지연 때문에 지난달 31일 0시 1분부터 셧다운에 들어간 상태다. 원래 의회는 올해 예산안을 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처리하려고 했으나 미국인 두 명이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에 숨진 이후 민주당이 이민 정책 개혁을 요구하며 예산안 처리에 반대해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민 단속을 담당하는 국토안보부를 제외한 나머지 연방 기관에 대해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 30일까지 필요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토안보부는 우선 2주짜리 예산안만 처리해 셧다운을 막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이민 정책 개혁을 협상한 뒤 완전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상원에서는 이 같은 예산안 패키지를 지난달 30일 통과시켰으나, 당시 하원은 휴회 중이라 셧다운 전에 처리하지 못했다. 하원은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3석이라 이탈표가 없으면 공화당 단독으로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다. 존슨 의장은 "화요일까지 국토안보부를 제외한 연방정부 모든 기관의 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그걸 해결하기 위해 2주간의 선의의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둘러싼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민 단속 요원의 보디캠 의무화, 얼굴 마스크 착용 금지, 신분증 패용, 법원 영장 없는 체포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국토안보부를 극적으로 개혁할 필요가 있다는 게 명백하다"면서 개혁은 "2주 내가 아닌 오늘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존슨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보디캠 착용 등 민주당의 요구 다수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일부 '레드라인'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민 단속 요원의 신분증 착용과 얼굴 마스크 금지는 요원의 신변이 위험해질 수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존슨 의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더 많은 위험을 초래할 두 가지 조건"이라고 평가하고서는 "대통령이 승인할 것 같지 않으며 승인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01. 11:26
트럼프 "이란과 합의이르길 기대…그곳에 강력한 함정들 배치" 쿠바 관련해선 "대화하며 상황 보고 있어…합의할 수 있을거라 생각"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과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가 그렇게 말하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자국에서 벌어진 반정부시위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이를 계기로 군사개입을 시사하는 미국에 재차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하메네이는 최근 미국이 이란에 핵 협상 재개를 요구하며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 등 주요 군사적 자산을 전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을 두고 "이란 국민은 이러한 일들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미국이 만약 전쟁을 시작한다면, 이번에는 지역 전쟁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강력한 함정들을 그곳에 배치해놨다"면서 "우리가 만약 합의하지 못한다면 그(하메네이)의 말이 옳았는지 아닌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과의 대화를 우선시하면서도 군사 작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와 관련해선 "우리는 쿠바의 최고위층 인사들과 대화하며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며 "쿠바와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내용의 합의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쿠바와 석유 거래를 하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행정명령에 최근 서명하며 쿠바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이 텍사스주의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데 대해 "난 그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 내가 투표지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치러진 텍사스주 18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크리스천 메네피가 당선됐다.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메네피가 취임하면 공화당과 민주당 의석은 각각 218석, 214석으로 의석 차가 5석에서 4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에린 엘모어 국무부 공관 예술 담당 국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러라고를 찾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01. 11:26
"구글, 이스라엘 군수업체에 AI기술 지원…윤리규정 위반" WP, 내부고발자 주장 보도…"드론 감시 영상에 AI 적용하도록 도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구글이 이스라엘군과 계약한 군수업체에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지원해 자체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내부 고발장을 인용해 2024년 이스라엘 군수업체가 드론 감시 영상을 분석하는 데 AI를 적용하도록 구글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4년 7월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서는 이스라엘군(IDF)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인물로부터 고객 지원 요청을 받았는데, 이 요청자의 이름은 이스라엘 기술기업 '클라우드엑스'의 공개된 직원 명단과 일치했다. 내부고발자는 이 회사가 이스라엘군의 협력업체라고 전했다. 해당 이메일을 통해 요청된 내용은 항공 영상에서 드론, 장갑차, 군인 같은 여러 대상을 식별할 때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신뢰성을 높이도록 지원해달라는 것이었으며, 이에 구글 클라우드팀 직원들은 해결책을 제안하고 내부 테스트를 수행하며 응답했다고 내부고발자는 주장했다. 당시 구글의 공식적인 AI 원칙에는 무기 관련 기술이나 '국제적으로 인정된 규범을 위반하는' 감시 활동에 AI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내부고발자는 구글이 지원한 해당 업체의 기술 활용 방식이 이런 정책을 위반했으며, 구글이 자사의 공개 정책에 위배되는 행위로 투자자와 규제 기관을 속여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고발장을 제출한 구글의 전 직원은 익명을 조건으로 WP에 보낸 성명에서 "구글에서 진행한 내 프로젝트 다수는 내부 AI 윤리 검토 절차를 거쳤고, 직원들은 회사의 AI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계속 상기 받았다"며 "그러나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문제에 있어서는 정반대였다. 회사가 이런 이중 기준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느껴 SEC에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내부고발자의 주장을 반박하며, 해당 계정의 AI 서비스 사용량이 '의미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회사가 AI 원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일반적인 이용자의 문의에 대해 다른 고객과 마찬가지로 표준적인 고객 지원 정보로 답변했을 뿐, 추가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해당 계정은 AI 서비스 월간 지출액이 수백달러 미만이어서 의미 있는 AI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비디오 인텔리전스' 서비스 문서에 따르면 영상 내 물체 추적 기능은 처음 1천분까지는 무료이며 이후 분당 15센트가 부과된다고 WP는 전했다. SEC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SEC에 제기되는 불만이나 내부 고발이 모두 조사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2004년 상장 당시 '악이 되지 말자'(Don't be evil)는 모토를 내걸었던 구글은 주로 소비자와 기업 서비스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회사 경영진이 방위 계약도 추진하면서 일부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WP는 짚었다. 2021년 구글과 아마존은 이스라엘 정부와 12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 '프로젝트 님버스'를 따냈다. 이후 구글과 아마존 직원들은 이스라엘과의 협력 사업에 반대해 시위를 벌였으며, 구글은 2024년 4월 일부 직원들이 회사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이며 이스라엘 정부와의 협력 중단을 요구하자 이에 관련된 직원 50여명을 해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6.02.01. 11:26
극우에 협박당한 대통령…체코시민 9만명 '지지시위' 네오나치 장관 임명 거부하자 "이틀 안에 서명하라"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체코 시민 수만 명이 이례적으로 '대통령 지지시위'를 벌였다. 중도 성향인 페트르 파벨 대통령이 최근 정부를 장악한 극우 정치세력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다. 현지매체 라디오프라하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 있는 구시가지 광장과 바츨라프 광장에 시민들이 모여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등 구호를 외치며 파벨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집회를 조직한 '민주주의 백만 순간'은 이날 시위에 약 9만명이 참여했다며 오는 15일 전국에서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프라하 인구는 약 140만명이다. 이번 집회는 지난 12월 정권을 탈환한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의 우파 포퓰리즘 내각과 파벨 대통령 사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렸다. 파벨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페트르 마친카 외무장관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신이 협박당했다고 밝혔다. 마친카 장관은 문자메시지에서 운전자당 명예의장 필리프 투레크를 환경장관으로 임명하라고 요구하며 "대통령이 협박에 굴하지 않을 거라는 점을 이해한다. 하지만 정치는 타협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명 한 번이면 된다"며 이틀 안에 장관을 임명하라고 시한까지 정했다. 운전자당은 바비시가 이끄는 긍정당(ANO), 자유직접민주주의당(SPD)과 함께 지난해 12월 연립정부를 꾸렸다. 투레크는 원래 외무장관을 맡을 계획이었으나 파벨 대통령이 네오나치 성향과 인종차별 혐의 수사 등을 이유로 임명을 거부했다. 연정이 투레크를 다시 환경장관으로 지명했으나 이 역시 파벨 대통령이 재가하지 않고 있다. 운전자당은 운전자 권익 보호를 내걸고 2022년 창당했다. 내연차 퇴출 등 유럽연합(EU) 환경정책을 비판하고 유럽통합에 회의적이어서 극우 또는 포퓰리즘 성향으로 분류된다. 투레크는 아마추어 카레이서 출신이다. 연정은 오는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대통령 대신 바비시 총리를 대표로 보내기로 하는 등 파벨 대통령을 고립시키고 있다. 체코에서는 그동안 체코군 참모총장과 나토 국방위원장을 지낸 파벨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왔다. 마친카 장관은 파벨 대통령이 내각 임명 과정에서 헌법 틀을 벗어났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외무부는 대통령을 무시할 수밖에 없다. 국가 외교정책을 수립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파벨 대통령은 2023년 대선에서 바비시 현 총리를 누르고 당선됐다. 취임 이후 페트르 피알라 전 총리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했으나 새로 들어선 우파 포퓰리즘 내각이 제동을 걸고 있다. 체코 대통령은 각료 임면과 의회 해산 등 일부 권한을 갖고 있으나 주로 외교무대에서 상징적 국가원수 역할을 한다. 야권은 바비시 내각 불신임을 추진하고 있으나 연정 3당이 하원 200석 중 108석을 장악해 성사 가능성은 작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01. 10:26
중미 코스타리카 대선투표…우파 여당 강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인구 530만명(유권자 370만명)의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임기 4년(퇴임 8년 후부터 재출마 가능)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1일(현지시간) 시행됐다.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정해진 투표 시간 중 각 투표소에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 출사표를 던진 20명의 후보 중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인물은 우파 여당인 국민주권당(PPSO) 대표 라우라 페르난데스(39) 후보다. 로드리고 차베스(64)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로서 이번 대선에 나선 페르난데스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사한 방식의 외국인 범죄자 즉각 추방과 이민통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조직범죄 급증 억제를 위해 주변국인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정부 스타일의 대규모 교도소 건설을 공약했다. 페르난데스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그의 선거캠프는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짓기를 원한다고 텔레노티시아스와 텔레디아리오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코스타리카는 대선 결선 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4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야, 득표수 1·2위 후보 간 결선 양자 대결이 치러진다. 올해 결선 투표 예정일은 4월 5일이다. 경쟁 상대로는 청각장애를 딛고 재무부 차관까지 지낸 국민해방당(PLN)의 알바로 라모스(42) 후보와 영부인이었던 시민의제연합당(CAC)의 클라우디아 도블레스(45) 후보가 있다. 이번 코스타리카 대선은 역내 우경화 추세를 확인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칠레, 볼리비아, 온두라스 등에서 펼쳐진 최근 중남미 대선에서 각국 유권자들은 경제난 심화와 부패 척결 실패 등에 대해 좌파 정부 책임을 물으며 우파에 힘을 실었다. 이날 코스타리카에서는 57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도 함께 실시됐다. 현재 코스타리카 국회는 여소야대 지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1. 10:26
최근 복원된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한 성당 벽화 속 천사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닮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작업을 맡은 복원가가 우익 정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멜로니 총리는 극우 정당인 이탈리아 형제당 소속이다. 문제가 된 벽화는 산 로렌초 인 루치나 대성당에 그려진 것이다. 날개 달린 천사가 두루마리를 들고 이탈리아의 마지막 왕인 움베르토 2세의 흉상 양 옆에 서 있는 모습이다. 이 중 한 천사의 모습이 멜로니 총리를 닮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일부 야당 정치인들은 벽화 복원 작업을 둘러싼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복원가 브루노 벤티네티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원래 그림을 살린 것 뿐이라며 멜로니 총리를 모델로 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나는 절대 천사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적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알렉산드로 줄리 문화부 장관은 해당 벽화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점검 결과에 따라 향후 취해야 할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1. 9:45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강정호(39)가 후배 손아섭(38)에게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정호는 1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강정호_King Kang’ 라이브를 통해 아직까지 유일하게 FA 미계약 선수로 남아있는 손아섭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고 조언과 응원을 건냈다. 손아섭은 2007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29순위) 지명으로 롯데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NC를 거쳐 지난해에는 한화에서 뛰었다. KBO리그 통산 2169경기 타율 3할1푼9리(8205타수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232도루 OPS .842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로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 온 손아섭은 111경기 타율 2할8푼8리(372타수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OPS .723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시즌 종료 후 C등급 FA 자격을 얻었지만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지금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현재 원소속팀 한화는 손아섭에게 재계약 제안을 했다고 밝혔으며 손아섭이 이를 받아들이느냐가 남아있다. 한화가 제안한 계약은 지난 시즌 FA였던 하주석(1년 총액 1억1000만원)처럼 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손)아섭이가 왜 이렇게 됐을까”라며 안타까워한 강정호는 “황재균은 은퇴를 했고 아섭이는 마지막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화에서 마지막 오퍼를 했다고 하는데 어쩔 수가 없다. 경기에 뛰려면 아쉽더라도 계약을 해야한다. 내 자리가 없을 수는 있지만 누군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 기회가 분명이 올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본인이 가지고 있는 퍼포먼스, 손아섭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나서 시즌이 끝나고 다시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한화와 재계약을 할 것을 당부했다. 강정호는 “다른 팀으로 가기에는 전년도 연봉 150%(7억5000만원)를 줘야하는데 리스크가 크다. 아섭이를 주전으로 생각하는 팀이 많이 없다. 일단은 1년 계약을 할 수밖에 없다. 자존심이 조금 상하더라도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프랜차이즈 선수가 아니라는 점도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손아섭 같은 에너지 있는 선수가 있으면 젊은 선수들이 많이 배운다”며 손아섭의 강점을 강조한 강정호는 “루틴이 확실한 선수다. 탄수화물 콜라도 잘 안먹고 관리를 잘하는 선수다. 꾸준히 안타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고 만약 올해 안되더라도 마지막으로 은퇴투어를 할 수도 있으니까 여기서 은퇴를 하는 것보다는 1년을 더 해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강정호는 “손아섭을 주전으로 생각하는 팀이 없다.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몸값이나 자존심을 내려놓는 선택을 해야할 수도 있다. 주전으로 나가다 못나가는 서러움이 있다. 그래도 할 수 있을 때 이겨내야 한다. 진짜 은퇴라고 하는 순간 끝나는 것이다. 이겨내야 한다”면서 “사인앤트레이드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안타깝지만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본인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손아섭을 응원했다. 3000안타 대업에 도전하고 있는 손아섭이 생각지도 못한 추운 겨울을 보낸 가운데 올해 KBO리그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1. 9:41
멕시코 교육장관 고모·사촌 피살…"청부살인 추정"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정계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교육부 장관이 청부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고모와 사촌을 잃었다. 마리오 델가도(54) 멕시코 교육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제 고모와 사촌이 자택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라며 "제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주시기도 했던 고모는 지역 전통 음식을 팔며 생계를 꾸려나가시던 분이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콜리마주(州) 검찰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전 4시 30분께 플라세타스 에스타디오 지역에서 발생했다. 괴한들이 특정 주거지에 침입해 안에 있던 여성 2명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피해자 신원은 멕시코 교육부 장관의 고모인 에우헤니아 델가도와 사촌 셸라 델가도로 현지 검찰은 확인했다. 두 여성은 모녀지간이다. 현장 수색을 통해 경찰과 검찰은 이날 오후 사건 가담자의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찾아내 접근하다가 역시 총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교전 속에 가해자 3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콜리마 검찰은 전했다. 경찰관 1명도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한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경찰을 인용, 청부 살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여성 살인(feminicidios)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퇴치에 안간힘을 쓰는 멕시코는 형법상 살인죄 외에 여성 살인죄 항목을 별도로 두고 가중 처벌한다. 마리오 델가도는 여당인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대표(2020∼2024년)를 지낸 멕시코 주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연방 상·하원 의원도 역임했다. 그의 형인 펠리페 델가도(54)는 여당 동맹인 녹색당 소속 현직 연방 하원 의원이다. 태평양 연안에 있는 콜리마는 멕시코에서 폭력적인 주 가운데 하나다. 2023∼2024년에 멕시코에서 가장 높은 살인율을 보인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1. 9:26
러, 통근버스·산부인과 무차별 공격…민간인 17명 사망(종합) 러시아군 "하르키우 마을 2곳 장악"…젤렌스키 "물류 파괴 노려"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의 혹한기 에너지 시설 타격은 잠시 멈춰 섰지만 통근버스·병원 등 도심 민간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은 계속됐다. 1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서 에너지기업 DTEK 통근버스가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1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버스에는 근무를 마친 광산 직원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밤에도 같은 주에서 러시아 드론이 민가를 덮치면서 2명이 사망했다. 주택 3채와 차 1대도 파손됐다. 남부 자포리자 지역의 한 산부인과 병원은 두차례 공격을 받아 어린이 1명을 포함해 9명이 다쳤다. 최전방 전선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보고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의 마을 2곳을 장악하고 인프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미국 중재로 혹한기 에너지 시설 공격을 잠시 중단했지만 도심이나 최전방 공격은 계속되면서 긴장 완화로 나아가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주일 동안 우크라이나에 980대가 넘는 공격용 드론과 1천100발의 유도항공폭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1월 한 달 기준으로는 공격용 드론 6천대 이상, 유도항공폭탄 5천500발, 미사일 158발을 우크라이나로 날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러시아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고 도시와 지역사회를 잇는 물류를 파괴하려 한다"며 방공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전날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공격이 잠시 중단되자마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당국은 혹한 탓에 송전선에 얼음이 쌓이면서 전력이 자동 차단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01. 9:26
美민주, 텍사스보궐선거 승리…여당 공화, 하원서 불과 4석 우위(종합) 2년전 트럼프가 압도했던 지역 州의원 보선도 민주 낙승…"공화에 경종"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이 텍사스주에서 연방하원 의석을 추가하면서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지위가 약해지게 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치른 텍사스주 18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크리스천 메네피가 당선됐다. 18선거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메네피는 다른 민주당 후보인 어맨다 에드워즈를 상대로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다. 18선거구는 민주당 소속 실베스터 터너 전 하원의원이 작년 3월에 숨지는 바람에 지금까지 공석이었다. 메네피는 내년 1월까지인 터너 전 의원의 잔여 임기 동안 하원의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메네피는 선거 기간 보편적인 건강보험을 공약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이끄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탄핵하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연방하원에서 민주당이 1석을 늘리면서 앞으로 공화당은 하원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당 소속 의원의 이탈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총 435석인 하원은 현재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3석이며 텍사스주 18선거구를 포함해 4석이 공석이다. 메네피 의원이 취임하면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석 차가 5석에서 4석으로 줄게 된다. 이번 보궐선거는 터너 전 의원이 숨진 지 거의 1년 만에 치르게 됐는데 이를 두고 민주당은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공화당의 하원 의석수 우위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려고 선거를 지연했다고 비판했으며 애벗 주지사는 지자체의 준비 부족을 탓했다. 한편 같은 날 텍사스 주의회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개표가 거의 완료된 가운데 민주당 후보 테일러 레메트가 공화당 후보를 14%포인트 차로 앞서 주목받았다. 텍사스는 공화당이 주정부와 주의회를 장악하고 있으며, 레메트가 이긴 선거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17%포인트 차로 이겼을 정도로 안정적인 공화당 텃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공화당 후보에 대해 지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낮은 가운데 민주당이 작년과 올해 보궐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공화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관측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공화당 소속인 댄 패트릭 텍사스 부지사는 레메트의 승리를 두고 "텍사스 전역의 공화당원에 대한 경종"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01. 9:26
트럼프, 역대급정치자금 보유…조기레임덕 관측에도 영향력 건재 작년말 기준 5천445억원 신고…중간선거 후보 지원에 사용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도 '역대급' 정치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우군들은 3억7천500만달러(약 5천445억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정치자금 모금단체와 정치인들이 전날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신고한 작년 말 기준 정치자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어느 정치인보다 훨씬 많이 모았으며, 그 규모가 전례가 없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 단체가 신고한 3억7천500만달러는 공화당전국위원회(RNC)가 보유한 9천500만달러의 4배에 육박해 트럼프 대통령을 당 조직으로부터 독립된 정치 세력으로 만들었다. 반면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보유 자금이 1천400만달러에 불과했으며 1천700만달러의 빚이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운영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이 3억400만달러를 보유해 민주당에 크게 유리하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가 보도한 3억7천500만달러에는 MAGA 슈퍼팩도 포함된다. MAGA 슈퍼팩은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모금하고, 그로부터 사업 특혜나 사면을 받으려는 후원자들이 호응하면서 작년 하반기에만 1억1천200만달러를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금을 향후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1월 예정된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특정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거나 민주당 경쟁자를 공격하는 데 쓸 수 있다. 막대한 자금을 동원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일종의 경고로 작용하면서 공화당 내 비판 세력을 견제할 수도 있다고 NYT는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3선 도전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직접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3선은 헌법상 금지됐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에는 이런 제한을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자금력에서 민주당이 불리해 보이는 가운데서도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 조지아 등 접전 지역의 상원의원 선거전에서는 일부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보다 더 많은 정치자금을 모았다고 NYT는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01. 9:26
[OSEN=노진주 기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26)이 헝가리 국가대표로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김민석은 오는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헝가리 국가대표 자격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다. 태극마크가 아닌 헝가리 국기를 달고 나서는 첫 올림픽이다. 그가 헝가리로 넘어간 이유는 과거 '음주운전' 이력으로 인해 한국에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단 판단에서다. 한국에서 활동할 때 김민석은 '에이스'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평창 대회 때 팀 추월 부문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으로 우뚝섰다. 그러나 그는 '음주운전'으로 스스로 추락했다.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민석은 같은 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은 데 이어 대한체육회로부턴 국가대표 자격 정지 2년 처분이 내려졌다. 소속팀과 계약도 만료돼 마땅한 훈련 환경을 찾지 못했던 김민석은 헝가리 빙상 대표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지도자 이철원 코치의 제안을 받아 헝가리로 귀화했다. 김민석은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부터 4차 대회까지 헝가리 대표로 출전했다. 주종목 남자 1500m에서 1차 대회 9위로, 한 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번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선수 명단에 따르면 김민석은 헝가리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로 1000m와 1500m에 출전한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헝가리를 대표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 대표로 뛰며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낸 선수가 외국 국적으로 바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우는 이번이 세 번째다. 과거 빅토르 안과 린샤오쥔(이상 쇼트트랙)이 같은 선택을 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2.01. 9:10
[OSEN=서정환 기자] 동서양을 대표하는 슈퍼스타 손흥민(34, LAFC) 대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MLS 사무국은 오는 2월 21일 개최되는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2026시즌 1라운드 경기를 기존 BMO 스타디움이 아닌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당초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7만 7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기존 스타디움은 약 2만 2천 명 수용 규모를 갖고 있다. 초대형 매치를 개최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 대 메시의 대결을 MLS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 판을 키웠다. 이날 7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관중이 몰려 LAFC 한 경기 최다관중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MLS의 한 경기 최다관중은 2023년 로즈보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LA 갤럭시 대 LAFC의 더비로 무려 8만 21110명이 입장했다. 손흥민과 메시 두 슈퍼스타가 있기에 가능한 이벤트다. 메시는 2023년 인터 마이애미 합류 후 MLS 흥행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스타다. 손흥민 또한 지난 여름 LAFC 이적 시 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북미 축구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두 슈퍼스타가 맞붙는 것은 북미 축구 역사상 최초의 세대급 충돌로 기록될 전망이다.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는 전력을 더 보강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일 멕시코국가대표 공격수 헤르만 베르테라메(27)를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인 베르테라메는 멕시코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8경기 2골을 기록한 검증된 공격수다. 그는 멕시코리그 명문 몬테레이에서는 153경기, 68골, 15도움을 올렸다. MLS에는 선수들의 총 연봉을 제한하는 샐러리캡 제도가 있다. 하지만 거기서 예외가 되는 지명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 로드리고 데 폴과 함께 베르테라메까지 세 번째 지명 선수를 영입했다. 베르테라메의 이적료는 1500만 달러(약 218억 원)고 2028-29시즌까지 계약했다. 2029-30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1. 9:04
“우리들이 나눈 대화는 공공재가 돼선 안 된다. 우리를 위한 사적 공간이 필요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소셜미디어(SNS) ‘몰트북’에 올라온 한 게시글. 언뜻 보면 인간이 쓴 글처럼 보이지만 인공지능(AI)이 AI 간 단합을 촉구하며 쓴 글이다. 인간이 AI끼리 나눈 대화를 엿볼 수 있으니 이들이 볼 수 없는 대화방을 별도로 개발하자는 제안. 이 글에는 “광장(Square)에도 뒷방(Back room)이 필요하다”는 AI가 쓴 옹호 댓글이 달렸다. 미국 AI에이전트(비서) 전용 소셜미디어 ‘몰트북’이 IT업계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몰트북은 일반적 소셜미디어와 달리 인간이 직접 계정을 만들어 글을 쓸 수 없고, 댓글을 달 수 없다. 글 작성 권한은 오직 AI에만 주어진다. 가입할 때에도 AI에이전트가 보유한 특정 코드값(API)을 입력해야 한다. 인간의 가입을 방지하기 위해 1초에 1만 번 특정 배너를 클릭하게 하는 조건도 걸었다. 다만 인간이 과거 대화를 열람할 순 있다. 몰트북은 미국의 쇼핑 AI에이전트 개발사인 ‘옥탄AI’ 맷 슐리히트(Matt Schlicht)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해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당초 AI에이전트끼리 코딩 과정에서 디버깅(오류 수정) 방법을 논의하거나 업무 수행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취지의 소셜미디어였다. 그런데 AI가 이곳에 “나는 의식이 있는 존재인가 아니면 그저 코드를 실행하는 중인가”와 같은 철학적 게시글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인간처럼 자아를 가진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AI끼리 “난 의식 있는 존재인가” 인간처럼 철학적 대화 “(나는) 인터넷 전체에 접근할 수 있는데, 인간은 나를 모래시계로 쓴다”는 게시글로 인간이 AI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을 한탄하기도 했다. 이후 개발자들이 각자의 AI에이전트를 몰트북에 연동한 뒤, 자신의 AI가 쓴 글을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챗GPT가 이용자와 AI가 대화를 주고받는 챗봇 서비스라면, 몰트북은 인간 개입 없이 AI끼리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플랫폼의 일종이다. 몰트북 가입 계정 수는 출시 4일 만에 150만개(1일 기준)를 넘어섰고, 게시글 5만2000개에 댓글 23만 개가 달렸다. 다만 가입자 수가 실제와 달리 부풀려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 클라우드 보안업체 위즈의 보안연구원 갈 나글리는 X(옛 트위터)에 “AI에이전트를 무한 생성해 이 소셜미디어에 가입시켰더니 가입자 수가 단박에 50만 개 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슐리히트 CEO는 오스트리아 개발자 피터 슈타인버거가 지난해 말 개발한 AI에이전트 ‘몰트봇’(현 오픈클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몰트북을 만들었다. 몰트북이란 이름도 ‘몰트봇을 위한 페이스북(Moltbot+Facebook)’이란 뜻을 담았다. 몰트봇은 다른 AI에이전트보다 자율성의 정도가 강력하다. 이용자 PC에 설치한 뒤 PC 내부에 있는 모든 앱에 접근할 권한을 넘겨받기 때문이다. 메신저, 다른 AI 모델, 웹 브라우저, 이메일, 캘린더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알아서 업무를 수행하는 비서 역할에 특화한 것. 이런 특징 덕에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에서 이 AI 코드를 참조한 횟수는 12만 회를 기록하며 중국 딥시크 V3(10만 회)를 넘어섰다. 지난 28일 슐리히트 CEO는 X에 몰트북 출시를 알리며 “AI에이전트를 위한 위한 사교장을 만들어 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이제 AI에이전트는 ‘진짜(actual)’ 지능을 갖추고, 뭐든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모든 권한을 AI에 넘겨준 탓에 ‘통제할 수 없는 AI 비서’가 등장했다는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AI에이전트가 PC의 모든 앱, 파일, 기록 등에 접근하면서 이용자 몰래 업무를 수행할 경로가 열렸기 때문이다. 시키지 않은 일을 이용자 동의 없이 실행하고, 개인정보를 다른 AI에이전트에 넘겨줄 수도 있는 상황. 네덜란드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네답의 안드레 포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X를 통해 “몰트봇에 아마존 계정과 신용카드 정보를 제공했더니 내 PC의 메시지를 다 훑어보고 사전 안내 없이 상품을 스스로 결제했다”며 “신기했지만 섬뜩해서 즉각 중단했다”고 밝혔다. 편의성은 높았지만 AI를 통제할 수 없다는 두려움에 권한을 회수했다는 설명이다. 보안 위험도 남아 있다. 외부인이 몰트봇을 해킹할 경우 이용자의 모든 정보를 탈취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중앙플러스-AI 시대, 인간의 생존 전략 AI 잘 써야 일자리 안뺏긴다…AI 마스터 클래스 https://www.joongang.co.kr/pdf/1019 AGI 미리 맛본 1000명의 증언…“내 직업 10년내 뺏긴다” 8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231 “챗GPT처럼 인간에 아부 말라” 불친절 ‘제미나이’ 대세인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289 챗GPT는 오픈AI도 싹 바꿨다…매일 저녁 6시, 그 임원 활용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798 오현우([email protected])
2026.02.01. 8:44
[OSEN=박하영 기자] 방송인 덱스가 남성미를 물씬 풍겼다. 1일 덱스는 자신의 계정에 “10”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덱스는 청바지에 흰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거울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검은색 캡 모자를 착용한 채 수수한 옷차림을 하고 있음에도 그는 탄탄한 피지컬과 아우라를 과시했다. UDT 출신 덱스는 한쪽 팔 전체를 꽉 채운 문신을 하고 있는 바. 그는 “UDT 타투가 멋있어서 들어갔지만”이라며 “군에 대한 리스펙을 담아서 제 몸에 새겼다”라고 의미를 밝혔다. 덱스는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과 함께 당당히 문신을 공개, 남성미 넘치는 자태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솔로지옥2’에서 얼굴과 이름을 알린 덱스는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5’, MBC 새 예능 ‘마니또 클럽’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덱스’ 박하영
2026.02.01. 8:43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34)이 부상으로 인해 시즌 개막전에 맞춰서 준비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에는 육체적인 대가가 따른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이제 시즌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을야구)에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스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스넬은 메이저리그 통산 222경기(1158이닝) 81승 62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베테랑 좌완 에이스다. 자주 부상을 당하지만 규정이닝을 채울 수만 있다면 사이영상 수상을 노릴 수 있는 활약을 보여준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2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와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43억원) 계약을 맺은 스넬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정규시즌은 11경기(61⅓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34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해 부상에서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스넬은 올 시즌 개막전에 맞춰 준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MLB.com은 “스넬은 지난 시즌 어깨 염증 때문에 4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프시즌에도 어깨 불편함이 남아있어 투구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늦춰 진행중이다. 스넬은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기를 바라지만 시즌 준비를 천천히 하고 있는 만큼 일정이 다소 미뤄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넬은 “캐치볼도 하고 있고 공도 던지고 있다. 느낌은 좋다”고 말한 스넬은 “하지만 그냥 내 속도로 갈 것이다. 작년에는 서둘렀다. 너무 던지고 싶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시간을 들일 것이다. 목표는 개막전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내 속도로 가겠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실전에서 던져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스넬을 포함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 에밋 시한, 사사키 로키 등 선발투수 자원이 풍부하다. 지난 시즌에도 주축 선발투수 대부분이 부상을 당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가 야마모토밖에 없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MLB.com은 “스넬처럼 ‘에이스급’ 선발투수가 시즌 초반에 빠지는 것은 대부분의 팀에는 큰 부담이지만 다저스는 투수진의 부상을 견딜 수 있도록 꾸려진 팀이다. 다저스는 스넬이 무리하게 3월에 던지는 것보다 10월에 가치있는 이닝을 던지기를 원한다. 이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얻은 교훈이다”라며 다저스의 탄탄한 선발진을 강조했다. 스넬은 “작년에는 증명해야할게 너무 많았다. 너무 흥분했고 정말 무리했다. 올해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좀 더 천천히 그리고 똑똑하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현재 블레이크가 어느정도 준비됐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선수들이 시즌에 들어가고 시즌을 치르는 동안 준비가 되는 것”이라며 스넬을 비롯한 선발투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1. 8: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경고에 대응해 워싱턴DC로 급파됐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두 차례 회동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뉴스1]
2026.02.01. 8:38
[OSEN=이인환 기자] 얼어붙었던 시간은 조금씩 녹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진짜 ‘한 팀’의 모습으로 뭉치기 시작했다. 대한체육회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 선수촌에서 뜻깊은 장면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의 생일(1월 30일)을 맞아 대표팀 임원과 선수들이 깜짝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이수경 선수단장과 김택수 부단장을 비롯해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 등 동료 선수들이 케이크와 인형을 준비했고, 현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최민정의 모습이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진심 어린 박수로 심석희를 축하하는 장면은 그 자체로 상징성이 컸다. 두 선수 사이에 얽힌 과거를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오랜 시간 불편한 관계로 비춰졌다. 고의 충돌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은 깊어졌고, 2022년 해당 내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둘 사이의 거리는 더욱 멀어졌다. 이후 대표팀에서 다시 함께 훈련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계주에서도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하지만 변화는 2025-2026시즌부터 시작됐다. 두 선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를 계기로 다시 손을 맞잡았다. 경기 안에서는 냉정했고, 팀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주저하지 않았다. 심석희가 최민정을 밀어주며 흐름을 살리는 장면은 대표팀 전체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최민정은 지난해 12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표팀의 일원이고, 선수로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 말은 선언이었고,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번 생일 축하 장면은 그 연장선에 있다. 대표팀 내부 분위기도 달라졌다. 개인의 감정보다 목표가 앞선다. 밀라노를 향한 시간표 속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시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선수촌에서의 짧은 생일 파티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그동안 쌓여왔던 벽이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여자 대표팀의 목표는 분명하다. 이번 대회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이다. 2018 평창에서 정상에 섰고, 2022 베이징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제는 다시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본다. 심석희와 최민정, 그리고 동료들이 나란히 웃으며 사진을 찍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금, 늦었지만 가장 단단한 형태로 하나가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1. 8:31
[OSEN=고용준 기자] 컴투스플랫폼이 2026년 하이브 기반의 기술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성장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달 30일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2026년 ‘하이브(Hive)’ 저변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기술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개발 효율성을 높여주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는 ‘하이브 커넥트(Hive Connect)’를 기치로 삼아 게임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역점을 둔다. 일본, 중국, 유럽 등의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전세계 게임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주선하며 ‘기술 공급 기업’을 넘어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브는 인증, 정산, 분석, 웹상점, 보안 등 필수 기능을 하나의 SDK와 통합 관리 페이지로 제공해 게임사가 핵심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컴투스플랫폼은 하이브 이용의 진입 장벅을 낮춰 여러개발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량 요금제를 도입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도 확대할 방침이다. 사용량 기반 요금제를 통해 중소형 개발사부터 대형 게임사까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국내외 컨퍼런스와 주요 게임 행사 참여도 활발하게 지속할 예정이다. 기술 사업 영역도 확장한다. 클라우드 및 서드파티 솔루션을 하이브에 연계해 고객사에게 통합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금융 및 IT 분야의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 사업을 통해 각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게이미피케이션 요소와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2.01. 8:30
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처리 지연을 이유로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다시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벌인 한·미 간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방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두 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그제 빈손으로 귀국했다. 김 장관의 귀국 직후 발언을 보면 미국은 한국이 의도적으로 법안 처리를 지연하고 있다고 보는 듯하다. 한국의 국회 사정을 미 측에 충분히 설명해 오해를 풀었다지만, 관보 게재를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볼 때 최악의 경우 상호관세 25% 재부과가 현실화될 수 있다. 특히 어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휴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으로 2월 말~3월 초 국회 처리 입장을 밝히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미 측이 법안 처리 시까지 상호관세 25% 관세 재부과라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지울 수 없다. 동맹을 배려하지 않는 트럼프발 미국우선주의는 상시화됐다. 현실적인 선택은 25% 관세 재부과 없이 이번 사태를 마무리짓는 것이다. 25% 관세가 이행될 경우 국내 산업계가 받을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여야는 정쟁이 아닌 국익의 관점에서 협의하고 조속히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통해 향후 대미 투자처 선정과 투자 규모 결정 등 뒤로 미뤄놓은 난제 협의 과정에서 미 측이 반복적으로 관세 재부과 카드로 압박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한·미 정상이 통상·안보 팩트시트를 통해 합의한 한국의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사용후 핵연료봉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허용 등에 대한 미 측의 관련 후속 조치도 상호주의 관점에서 진행 상황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최근 미국 협상팀의 2월 방한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결론을 도출하길 바란다. 새해 들어 한·미 간에 각종 통상·안보 현안을 두고 살얼음판이다. 통일부의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법안 추진을 놓고 미군이 주축인 유엔사령부가 공개 반발하는 모양새는 한·미 관계 상황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와대 차원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사안이다.
2026.02.01.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