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드림에이지 '퍼즐 세븐틴'이 하이브 아티스트 ‘세븐틴’의 인기 곡 ‘사탕’을 콘셉트로 하는 신규 섬을 포함해 6번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드림에이지는 지난 2일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즐 세븐틴(Puzzle SEVENTEEN)’의 6번째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섬 ‘사탕 섬’이 공개됐다. 하이브의 아티스트 ‘세븐틴’ 보컬팀의 인기 곡 ‘사탕’을 콘셉트로 한 공간으로, 달콤한 디저트 테마의 구성과 아기자기한 연출이 특징이다. 신규 개인 진척형 콘텐츠 ‘두더지의 반란’도 추가됐다. 이용자가 두더지가 되어 인간의 물건을 두더지 본부로 가져오는 방식으로, 퍼즐을 클리어 해 획득한 이벤트 재화로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포도농장 이벤트’의 새로운 시즌도 시작된다. 이용자는 퍼즐 플레이를 통해 포도알을 모아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번 시즌 경품으로는 최근 발매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퍼즐 세븐틴 x 어프어프’ 콜라보 머치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세븐틴 팬덤 ‘캐럿’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잉 세븐틴’의 ‘전생연분’ 에피소드 콘셉트의 시즌 패스와 신규 코스튬도 새롭게 오픈됐다. 시즌 패스 보상과 신규 코스튬은 스페셜 박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아티스트 생일을 기념한 전용 코스튬 역시 확률이 상향된 스페셜 박스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2.03. 23:44
[OSEN=조은정 기자]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F/W 서울패션위크' 곽현주컬렉션 패션쇼가 진행됐다. 2026 F/W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8일까지 DDP를 중심으로 패션쇼(15개 브랜드), 트레이드쇼(92개 브랜드), 서울패션포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AB6IX 김동현, 이대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조은정([email protected])
2026.02.03. 23:43
[OSEN=정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56)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축구를 넘어선 이야기를 꺼냈다.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학살, 그리고 인간의 고통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사태를 포함한 국제적 인도주의 문제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심판 판정과 팀 경기력에 대한 질문에 답하던 중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선명하게 비극을 보고 있다.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 수단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은 더 이상 해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좋은 경기력이나 나쁜 경기력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라며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장면을 매일 보는데 아무 감정이 들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편이 옳은지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아이들, 부모, 가족들의 삶이 파괴되는 현실 자체가 나를 아프게 한다. 사람을 죽여서 어떤 생각이나 입장을 지키는 건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과르디올라는 왜 이런 발언을 계속 이어가느냐는 질문에도 분명한 답을 내놨다. 그는 "정의는 침묵 속에서 오지 않는다. 말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 버린다.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과거 스페인 인도주의 단체 '오픈 암스(Open Arms)'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사실을 언급하며 "전쟁을 피해 바다를 건너는 사람을 구조하는 건 정치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우리는 달에도 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서로를 죽이고 있다"라며 "이건 내 아이들, 가족, 선수들, 그리고 모두를 위한 이야기다. 나는 앞으로도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3. 23:42
미국 중소기업청(SBA)이 영주권자를 비롯한 비시민권자에게 대출 프로그램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이 이민자와 관련된 정책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SBA가 정책 보고서를 통해 영주권자를 포함한 비시민권자는 다음 달 1일부터 대출을 신청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민권자'와 '국적자'에게만 '7(a)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국적자는, 본토 출신이 아닌 미국령 태생이라 투표권 등 시민권은 없지만 미 국적은 가지고 있는 이들을 일컫는다. '7(a) 프로그램'은 SBA의 대표적인 금융 지원 제도로,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하면 정부가 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소기업이 지원받아 부동산 매입, 부채 상환, 장비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금액이 최대 500만 달러(약 72억5000만원)에 달해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미국에서 영구적인 거주권을 획득한 '영주권자'라 해도 시민권이 없는 한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돼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SBA는 그간 미국 시민권자나 국적자 혹은 영주권자가 소유권의 51%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 대출을 해줬지만 지난해 이 기준을 '100%'로 강화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다시 합법적인 영주권자도 대출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SBA 측은 "중소기업청은 미국 시민을 위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3월 1일부터 외국인 소유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보증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대출 기준 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국 소기업 옹호단체 SBM을 이끄는 존 아렌스마이어 대표는 "이번 SBA의 결정은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권자보다 창업할 가능성이 2배나 높은 현실을 간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주리([email protected])
2026.02.03. 23:41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가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학·동서의학 등 6개 단과대학(원)과 경희대학교의료원이 모두 참여하는 융합 심포지엄 ‘매그놀리아 헬스 넥서스(Magnolia Health Nexus)’를 개최한다. 경희대의 의학 계열을 통합해 처음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융합과 혁신으로 여는 인류의 건강한 미래’다. 행사는 2월 6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진행한다. 행사에는 김진상 총장과 우정택 의무부총장,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6개 단과대학(원) 교수 및 임상교원, 학생 35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 의학 계열의 핵심 가치 강화, 더 넓은 융합 기반 마련 급격한 기술 발전 속에서 인류를 향한 의학의 본질적 가치 실현을 확대하기 위한 융합연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경희대는 다양한 기술 분야와의 융합에 앞서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학·동서의학 등 다양한 의학 계열이 공유하는 핵심 가치를 강화해 더 넓은 융합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모든 의학 계열을 보유한 경희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비전을 실현하는 첫걸음을 딛는다. 행사의 명칭인 ‘넥서스(Nexus)’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서로 다른 학술적 관점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는 ‘융합의 중심’을 의미한다. 경희대는 지난 2025년 의무부총장을 중심으로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과학대학(간호대학원 포함), 동서의학대학원 등의 다양한 의학 계열 학문 분야를 하나의 의학 클러스터로 결집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학문적 장벽을 허물고 융합연구를 활성화한다. 이러한 시도는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어렵다. 행사는 크게 5개의 세션과 부대 행사로 구성했다. ▲개회식 ▲세션 1-초청 강연 ▲세션 2-융합연구 정책 및 지원 ▲세션 3-우수 연구소 및 사업단 소개 ▲세션 4-경희 Fellow & 우수연구자 발표 ▲세션 5-R&D 사업화 전략 및 국제교류 방안 ▲폐회식 등이다. 개회식은 우정택 의무부총장의 개회사 및 환영사로 시작하고, 김진상 총장과 오주형 의료원장이 축사를 전한다. 2025년 말 ‘홍릉 한방·그린바이오 연구협력 및 지역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다. 이후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이 경희대 의학 계열의 비전을 선포하며 융합연구 정책을 발표하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알린다. 세션 1-초청 강연에서는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이 ‘바이오산업의 미래와 기회 & 정부의 신약개발 전략과 지원정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광주과학기술원의 김태 교수는 ‘신경생물학을 넘어서(Beyond Neurobiology)’ 주제의 발표를 준비했고,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한의과학연구부장은 ‘한의치료의 뇌과학적 기전 연구’를 강연한다. 융합연구 정책 및 지원 세션에서는 보건복지부 김한숙 보험정책과 과장이 ‘바이오헬스, 정책과 기술의 융합’을, 한국연구재단 김성현 뇌·첨단의공학단 단장이 ‘한국연구재단 국가전략 연구사업 및 정책 동향’ 등을 발표한다. 이에 더해 경희대 의과대학 여승근 교수(경희의료원 경희대학교병원 연구부원장 겸 임상의학연구소 소장)가 ‘경희대학교병원 연구중심병원 구축 및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경희대 치과대학 곽규환 교수가 ‘Spatial Multi-OMICS: CosMx SMI 활용 전략’ 등을 설명한다. 정책 변화와 경희대의 관련 분야 발전 방안을 구성원과 공유하는 순서다. ━ 우수 연구 성과, 산업화, 국제교류 실적 공유하며 가능성 탐색 세션 3에서는 경희대 내의 우수 연구소와 사업단을 소개하고, 세션 4에서는 경희대가 연구 분야의 탁월성을 확인해 부여하는 경희 Fellow(연구) 선정 교수들과 우수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산업화와 국제교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이들 세션은 연구와 산업화, 국제교류 실적을 나누며 융합연구와 연구 성과의 산업화, 국제교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이다. 심포지엄에서는 경희의 연구 성과 공유를 넘어 연구에 대한 학생들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순서도 마련됐다. ‘우수 포스터 시상식’과 ‘우수 교원 시상식’이 그것으로, 교육과 연구가 선순환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목표다. 경희대 우정택 의무부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장기간 개별화됐던 6개 단과대학(원)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가치를 확산하는 첫 번째 발걸음”이라며 “이를 통해 의학 계열의 연구 활성화와 대형 대외사업 수주의 확대, 기관 전체의 성장 등의 강력한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심포지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의학 계열 구성원들이 학문적 경계를 넘어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해답을 함께 모색하는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은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융합 연구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체계 구축 등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의 학제 간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연구 전략을 기획·추진하며 연구와 임상의 융합을 도모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 현장과 연구 현장을 유기적으로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2.03. 23:40
[OSEN=조은정 기자]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F/W 서울패션위크' 곽현주컬렉션 패션쇼가 진행됐다. 2026 F/W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8일까지 DDP를 중심으로 패션쇼(15개 브랜드), 트레이드쇼(92개 브랜드), 서울패션포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TXT 휴닝카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조은정([email protected])
2026.02.03. 23:38
[속보]코스피, 1.57% 오른 5371.10 마감…사상 최고치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03. 23:37
[OSEN=민경훈 기자]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F/W 서울패션위크' 페노메논시퍼 패션쇼가 진행됐다. 그룹 에버글로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6.02.03. 23:36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 측이 방송 복귀설과 관련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전했다. 4일 박나래 측 관계자는 '운명전쟁49' 공개와 관련해 OSEN에 "이 프로그램은 사전에 제작이 다 완료됐고, 2026년 상반기에 공개 예정이었던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미 공개일이 정해져있던 만큼 박나래의 복귀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디즈니+는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의 11일 공개 일정을 확정함과 동시에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을 펼치는 작품으로, 전현무를 비롯해 박나래, 박하선, 신동, 강지영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 특히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갑질부터 불법 의료 행위 등 의혹에 휩싸이며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 박나래는 각종 의혹들의 여파로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하고 출연 예정이었던 새 예능 '나도신나', '팜유트립' 역시 제작이 무산됐던 바 있다. 하지만 '운명전쟁49'에는 박나래가 편집 없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복귀설'이 불거졌다. 다만 박나래 측은 '운명전쟁49' 촬영은 이미 논란이 불거지기 전 진행된 것으로, 방송 복귀는 전혀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박나래 측은 OSEN에 "복귀를 논하기에는 지금 펼쳐져 있는 해결해야할 일들이 있다 보니 그 사안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한편 디즈니+ 관계자는 박나래의 '운명전쟁49' 출연과 관련해 "'운명전쟁49'는 대규모 출연자들의 경쟁 서사가 핵심인 서바이벌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박나래 씨는 여러 패널 중 한명으로 출연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2.03. 23:34
━ “영상, 한 편의 그림으로 바라보게” “애니메이션같은 영상 매체를 주로 다루지만, 이번 전시를 관객이 한 편의 그림처럼 받아들이는 연출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1일 오후 3시 제주시 애월읍 복합문화공간 ‘하우스오브레퓨즈’의 지하 전시장. 숲속 한가운데 들어선 건물 한켠의 어둠속에서 낮고 묵직한 음향이 흐른다. 벽과 천장, 바닥을 가득 채운 빛과 그림자, 이미지들이 무한 반복한다. ━ 벽과 바닥, 때로는 천장 응시하며 몰입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오페라’(Opera)의 창작자 에릭 오(한국이름 오수형) 감독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제주서 관객과 직접 만났다. ‘O : 에릭 오 레트로스펙티브’ 라는 전시를 통해서다. 이번 전시에는 대표작 ‘오페라’를 비롯한 8가지 작품이 설치됐다. 섬(Island), 만찬(Supper), 저울(Libra), 코로나(Corona) 등으로 이름 붙여진 각각의 작품들은 러닝타임 5분 내외의 영상을 중심으로 설치했다. 미디어아트용 프로젝터(영사기)를 쏴 건물 벽이나 오브제를 통해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이다. 작품에 따라 천이나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기도 했다. 관객은 벽과 바닥, 때로는 천장을 응시하며 걷고 서고를 반복했다. 그 사이 오 감독은 작품에 직접 뛰어들어 이야기를 풀어냈다. ━ “외딴곳 지하에서…펼쳐지게 의도” 그는 우선 왜 제주에서 열었는지를 이야기했다. “오늘 오신 분들은 다 느끼셨을 거에요. 외딴곳에서 이런 공간이 열리고, 지하로 내려오자 폐허 혹은 유적지같은 공간이 펼쳐지는 것 모두 다 의도가 있었거든요.” 그는 이어 “제주는 이런 문명과 자연, 순환과 고립이라는 ‘오페라’의 주제를 입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 “마치 우주의 근원으로 가는 동선처럼” 그는 각각의 작품을 연출하며 하나의 큰 작품이 되길 원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하 전시장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작품같았다. “마치 인간이 우주의 심연 혹은 근원으로 다가가는 동선을 연출했어요. 오페라에 다가가기 전에 볼 수 있는 작품 ‘오리진’(Origin)을 구성하는 우물과 하늘에 생명탄생과 우주적 요소를 입체적으로 연출한 것도 이런 의도입니다.”라고. 오리진은 오페라 이후에 제작한 프리퀄격인 연작이다. ━ ‘오페라’ 한국 애니 첫 아카데미 후보 이번 전시의 중심인 ‘오페라’는 인간 문명과 사회 구조를 상징적인 이미지로 압축한 작품이다. 작품 대부분을 일일이 손으로 그려 제작에 4년이 걸렸다. 오페라는 2021년 한국 애니메이션 중 처음으로 아카데미상(제93회)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영 미루픽쳐스 대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존재감을 국제적으로 각인한 명작의 설명을 감독에게 들을 수 있는 기회라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며 “작품이 제주의 과거·현재·미래 가치와 잘 어우러지는 느낌에 감명받았다.”고 했다. ━ “차기작에도 영향...제주서 또 만나길” 서울대 서양화과 출신인 에릭 오 감독은 7년간 픽사(PIXAR)의 애니메이터로 활동했다. ‘인사이드 아웃’(2015), ‘도리를 찾아서’(2016) 등 글로벌 흥행작에 참여했다. ‘도리를 찾아서’의 문어 캐릭터 행크를 창조해 ‘행크 아빠’란 애칭을 이때 얻었다. 2016년 퇴사해 독자 작업에 집중하며 국제 영화제 등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오 감독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생 자체가 이번 전시 전후로 갈릴 것 같습니다. 저의 세계가 확장했고, 차기 작품에도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관객과 또 만나길 고대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 전시 오는 3월까지 이어진다. 최충일([email protected])
2026.02.03. 23:34
[OSEN=조은정 기자]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F/W 서울패션위크' 곽현주컬렉션 패션쇼가 진행됐다. 2026 F/W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8일까지 DDP를 중심으로 패션쇼(15개 브랜드), 트레이드쇼(92개 브랜드), 서울패션포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배우 기은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조은정([email protected])
2026.02.03. 23:33
[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활동중단 2개월 만에 '운명전쟁49'에 출연한다. 단, 이는 사전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활동중단엔 변화 없다. 4일 박나래 측 관계자는 OSEN에 "'운명전쟁49'는 일찌감치 촬영을 마친 사전제작 예능이다. 올해 상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알고 있었을 뿐 예고편 등 구체적인 세부 공개 일정과 관련해 제작진에게 따로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 활동중단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을 펼치는 작품이다. 오늘(4일)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며 오는 11일 첫 공개 일정이 공표됐다. 예고편에서는 박나래의 모습이 등장하지 않은 상황. 이 가운데 박나래의 출연 여부도 이목을 끌었다. 다만 디즈니+ 측 관계자는 OSEN에 박나래의 분량과 관련해 "'운명전쟁49'는 대규모 출연자들의 경쟁 서사가 핵심인 서바이벌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박나래 씨는 여러 패널 중 한명으로 출연한다"라고 알렸다.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법적 분쟁 중이다. 전 매니저들 2인은 박나래로부터 갑질, 폭언, 특수폭행, 정산비 및 퇴직금 미지급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방송활동을 중단했고, 또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 및 협박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 밖에도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시술 혐의를 받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2.03. 23:32
감사원이 4일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민원사주 행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곤란하지만,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다. 국회가 지난해 3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 이번 감사 결과는 지난해 7월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한 차례 불송치했다가 검찰의 요청으로 이뤄지고 있는 경찰 재수사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류 전 위원장은 방심위원장이던 2023년 9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2022년 3월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과거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를 인용 보도한 JTBC·KBS·MBC·YTN 등에 대한 6차례 심의에 참여해 허위보도와 정치적 중립 위반 등의 이유로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하지만 그 무렵 해당 심의 안건이 류 전 위원장의 가족·친지·지인 등의 민원에 따른 것이란 의혹이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과 내부 제보로 제기됐다. 류 전 위원장이 정권에 충성하기 위해 가족·친지·지인에게 민원을 하도록 사주했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 감사원은 류 전 위원장과 민원인, 당시 방심위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면·서면 조사와 PC 디지털포렌식 등을 벌인 결과 “류 전 위원장이 민원을 사주했다는 진술이나 물적 증거가 확인되지 않아 민원사주 행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감사원은 “류 전 위원장이 자기 아들의 민원 제기 사실을 인지하고도 해당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에 참여한 것은 이해충돌방지법 5조 1항 위반”이라며 “류 전 위원장에게 과태료 부과(최대 2000만원) 처분이 이뤄지도록 관할법원에 통보하도록 방심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류 전 위원장이 2023년 9~12월에는 민원인 중 쌍둥이 동생이 있다는 점을 보고받은 뒤 실제 동생이 민원을 취하했고, 방심위 직원이 내부망에 류 전 위원장의 사적 이해관계인들이 민원인이라는 이유로 이해충돌을 지적하는 글을 올린 뒤에도 민원인이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아 몰랐을 수 있다며 이해충돌 소지가 없다고 봤다. 그러나 2023년 12월 아들·동서·처제 등이 민원인이라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뒤에는 이 사실을 인지했는데도 관련 회의에 참여해 과징금 처분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지난해 해당 방송사에 대한 방심위의 과징금 처분을 줄줄이 취소해 왔다. 감사원은 또 방심위가 민원사주 의혹이 제기된 뒤 해당 사건에 대한 자체검사를 부실하게 수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류 전 위원장이 자신을 비판하거나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직원에게 인사상 불이익 조치 등으로 보복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진술과 물적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고,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아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찰은 지난해 7월 불이익 조치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류 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사의를 표명하고, 같은 해 6월 3일 해촉됐다. 하준호([email protected])
2026.02.03. 23:32
[OSEN=조은혜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올스타전 실착 사인 유니폼 경매를 진행한다. 지난달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올스타 선수들의 실착 및 친필 사인 유니폼 총 38벌(올스타 미출전 선수 허수봉, 알리 제외)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는 4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6일간 진행된다. 올스타 선수 실착 사인 유니폼 1벌과 인증서 1부로 구성된 이번 경매의 시작가는 10만원으로 호가 20만원 이하면 5000원 단위, 호가 20만원 이상이면 1만원 단위로 1인당 입찰 횟수 제한 없이 진행된다. KOVO 통합 홈페이지 가입 후 본인인증을 완료한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매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결제를 완료해야 하는데, 미결제 또는 결제 포기 의사를 밝힐 시 차순위 입찰자에게 결제 기회가 부여된다. 판매금은 전액 유소년 배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OVO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3. 23:29
[OSEN=김채연 기자] 지성의 뜨거운 연기 열정이 '판사 이한영'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기획 남궁성우, 장재훈 / 극본 김광민 / 연출 이재진, 박미연 / 제작 오에이치스토리, 슬링샷스튜디오)이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장악, 거침없는 독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판사 이한영' 시청률은 지난 9회, 수도권 가구 기준 14.7%·전국 가구 기준 13.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TV-OTT 드라마 부문 및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금토극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판사 이한영' 흥행 돌풍의 중심에는 이한영 역으로 활약 중인 지성이 있다. 그가 맡은 이한영은 적폐 판사라는 얼룩진 과거를 떨치고, 새롭게 얻게 된 두 번째 삶에서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 나아가는 인물이다. 그동안 지성은 다양한 장르물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러하기에 그가 선보일 회귀 법정물은 어떤 재미와 매력을 갖췄을지 첫 방송 전부터 기대감이 들끓었던 바. 드라마가 후반부에 접어든 현재, 지성은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저력을 다시금 뽐내고 있다. 극 초반 지성은 권력에 순순히 복종하는 '거대 로펌의 머슴 판사'라는 설정에 맞춰, 2035년의 이한영을 그려냈다. 자신에게 주어진 부당한 현실에 순응하는 것을 택한 그의 눈빛은 언제나 공허했고, 냉철하게 굳은 낯빛에서는 어떠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렇듯 지성은 다채로운 디테일들을 통해 캐릭터가 느끼는 무력감부터 처참한 최후를 맞이할 때 스친 처절함과 비통함 등 복잡한 감정선을 몰입감 높게 풀어나가 흥미로운 전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지성은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얻은 이한영 캐릭터를 180도 다르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었다. 자신의 계획대로 악을 응징하게 될 때는 짜릿한 재미를 안겨줬는가 하면, 정의 구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판벤저스'와 함께 펼치는 사이다 원팀 플레이는 장르적 쾌감을 배가시켰다. 이로 인해 보는 이들은 휘몰아치는 전개에 푹 빠져든 동시에 다음 회를 기디라고 있다며 입을 모으기도. 특히 지성표 명불허전 연기 공력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 속 이한영의 생각과 감정이 변화되는 지점을 세심하게 짚어낸 것은 물론, 그 변화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인물의 서사를 더욱 단단하게 빚어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판사 이한영' 현장에서의 지성을 담은 비하인드 사진들이 공개되자 주말 밤을 사로잡은 '연기 장인'의 존재감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매 순간 진지하게 대본을 탐독하는 것에 이어, 쉬는 시간에는 모니터링을 꼼꼼하게 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탄생시키기 위해 제작진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고받는 등 다방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지성의 모습은 드라마 명장면 뒤에 숨겨진 열정을 체감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 지성. 작품을 향한 그의 진심 어린 애정이 '판사 이한영'을 웰메이드 드라마 반열에 들어서게 한 한편, 남은 회차에서는 어떤 활약상으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일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 지성 주연 MBC '판사 이한영' 11회는 오는 6일(금)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써패스이엔티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2.03. 23:29
[OSEN=조은정 기자]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F/W 서울패션위크' 곽현주컬렉션 패션쇼가 진행됐다. 2026 F/W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8일까지 DDP를 중심으로 패션쇼(15개 브랜드), 트레이드쇼(92개 브랜드), 서울패션포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트리플에스 신위, 김유연, 정하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조은정([email protected])
2026.02.03. 23:26
━ 정동영, 국무회의서 “전북도 靑오찬 기회 주십사”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완주·진안·무주)이 공개적으로 찬성하면서 되살아난 전북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하루 만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위기에 놓였다. 같은 당 정동영 통일부 장관(전주병 국회의원)이 3일 국무회의에서 먼저 통합 선언을 한 광주·전남처럼 전북에도 청와대 오찬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이 “나중에 판단하겠다”고 미루면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오랫동안 5극 3특 지역균형발전을 국가 목표로 제시한 효과로 연초부터 전국적으로 지역 통합의 큰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전남·광주 통합 선언에 이어 어제(2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전주·완주 통합 기초단체 통합 선언이 있었다”고 말문을 뗐다. 그러면서 “전주·완주 통합은 지난 30년 동안 숙원이었다”며 “그런데 번번이 세 번(1997·2009·2013년) 실패했는데 대통령님 덕분에 완주 지역구를 갖고 있는 안호영 의원이 결단하고 전주 국회의원들(정동영·이성윤·김윤덕)이 함께 통합 선언을 했다”고 했다. ━ 이재명 대통령, 웃으며 즉답 피해 정 장관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광역 통합 지원에 비춰 3특(전북·강원·제주) 통합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 정부 방침을 언급하며 “광주·전남 통합을 격려·응원하기 위해 청와대 초청 오찬(기회)을 주셨는데, 비례해서 전북도도 그런 기회를 주십사 건의드린다. 주시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웃으면서 “나중에 판단해 볼게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온 광주·전남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재정·산업·행정 전반에 걸친 대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정부는 통합을 추진 중인 광주·전남, 대전·충남에 각각 4년간 최대 20조원에 달하는 재정 지원과 함께 서울시에 준하는 행정·재정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 완주군의원 11명 전원 “통합 반대…부결” 같은 날 완주·전주 통합 반대 완주군민 대책위원회는 완주군청에서 안 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군민 동의 없는 통합을 반대한다”며 “군민의 뜻보다 정치적 계산과 흥정이 앞서는 현실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유의식 의장 등 완주군의회 의원 11명도 전원 동참했다. 이들은 “안 의원의 갑작스러운 찬성 행보를 전혀 예상 못 했다”며 “행정 통합 안건을 군의회 표결에 부칠 경우 부결시키겠다”고 못 박았다. 전북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주민투표로 가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통합의 키는 완주군의회가 쥐고 있다. 의회가 정리되지 않으면 행정안전부는 통합 관련 권고를 미룰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5극 중 수도권을 뺀 4극이 권역별로 합치면 3특은 통합 기회가 원천적으로 봉쇄되기 때문에 전북은 내부적으로 기초단체(전주·완주) 통합을 명분 삼아 5극 절반인 연간 2조50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정부에 요구한 것”이라며 “2월 임시국회를 넘기면 6·3 지방선거 일정 때문에 법 처리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김준희([email protected])
2026.02.03. 23:26
'트럼프 경제고문' 마이런 연준 이사, 백악관 직책 사임 '연준 임기 끝나면 백악관 떠난다' 약속 이행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서 물러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돌연 중도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잔여 임기를 수행할 인사로 마이런을 지명했다. 마이런은 지명 후 연준 이사로 근무하는 동안 무급 휴직 상태로 CEA 위원장직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에 연준의 독립성을 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마이런은 공식적인 잔여 임기(올해 1월 31일)가 끝난 이후에도 연준에서 일하게 되면 CEA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마이런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통령과 상원이 저를 임명한 연준 직무를 계속 수행하는 동안 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자신이 했던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물러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런은 이사 임기는 공식 종료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을 지명하고 상원이 인준할 때까지 연준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4개월 동안 마이런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압박해온 대폭적인 금리 인하 기조에 부합하는 발언들을 자주 내놨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는데 워시가 마이런의 이사직을 이어받을지, 아니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이사직을 물려받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파월의 의장 임기는 오는 5월 끝나지만 법적으로는 2028년까지 연준 이사직은 계속 유지할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이사로 남을지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파월 의장은 자신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형사 소추 움직임에 대해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한다. 이것은 구실"이라며 작심 공개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 충돌을 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2.03. 23:26
日 '주력 로켓' H3 9호기 발사 또 연기…'8호기 실패' 여파 독자 위치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지연…우주 비즈니스 차질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의 주력 로켓인 H3 9호기의 올해 3월 내 발사가 무산됐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8호기 발사 실패의 원인 규명이 길어지면서 일본의 우주 개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4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H3 로켓 9호기 발사를 다음 달 말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AXA는 일본판 위성항법시스템(GPS)에 사용되는 측량 위성 '미치비키(길잡이) 7호기'를 탑재한 H3 9호기를 당초 지난 1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H3 8호기의 발사가 실패하면서 JAXA는 원인 조사를 위해 발사 일정을 다음 달까지로 연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10시 51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려진 H3 8호기는 제2단 엔진의 조기 연소 종료로 탑재한 위성을 목표한 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했다. JAXA는 이번 추가 연기 결정에 대해 "8호기의 실패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후 발사될 위성에 대한 영향 평가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H3 로켓은 일본이 우주 비즈니스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핵심 동력이다. 하지만 2023년 3월 1호기 발사 실패에 이어 지난해 8호기의 궤도 진입에 실패하는 등 잇따른 악재를 겪고 있다. 특히 이번 9호기가 운반할 미치비키 위성은 일본의 독자적인 측량 위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전략 자산이다. 미치비키는 고정밀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GPS 위성으로 현재 5기가 운용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고정밀 위치정보 제공을 위해 미치비키 7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인 만큼 이번 발사 연기에 따른 관련 프로젝트의 지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JAXA는 새로운 발사 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실패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마무리되는 대로 새로운 비행 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6.02.03. 23:26
앰네스티 "北에서 한국드라마 시청 적발돼도 뇌물이면 처벌회피" 탈북주민 25명 심층 인터뷰…"부패 만연해 돈·연줄 없으면 가장 큰 피해"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북한 주민들이 한국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단속될 경우 뇌물을 써서 처벌을 피하는 관행이 만연해 있다는 국제 인권단체의 보고서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국제앰네스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제정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은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다 적발될 경우 장기간 노동교화형은 물론, 유포 규모가 클 경우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처벌 수위는 개인의 경제력과 사회적 배경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 북한을 탈출한 주민들의 증언이다. 2019년에 탈북한 김준식(가명)씨는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세 차례나 적발됐지만 가족의 연줄 덕분에 처벌을 피했다면서 "집에 돈이 있으면 경고로 끝난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5천~1만 달러(약 720만~1천450만 원)의 뇌물을 써서 기소를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5천~1만 달러는 대부분의 북한 가정에서 수년 치 소득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19년에 탈북한 최수빈(가명)씨는 앰네스티에 "처벌은 전적으로 돈에 달려있다"며 "돈이 없는 사람들은 교화시설에서 나오기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집까지 판다"고 증언했다. 반면 돈과 연줄이 없는 주민들은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단속될 경우 수년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 영상물을 단속 목적으로 영장 없이 주민의 가택을 수색하는 국가보위성 산하 조직 '109상무' 요원들이 주민들에게 직접 뇌물을 요구한다는 증언도 적지 않았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집중 단속 기간에는 뇌물을 주거나 연줄이 있어도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전언이다.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은 공개 처형을 주민 전체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사상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을 공개 처형 장소에 데려가고, 학생들은 강제로 처형 장면을 지켜봐야 한다는 증언도 나왔다. 2019년에 탈북한 김은주(가명)씨는 "중학교 때부터 공개처형을 봤다"며 "한국 미디어를 보거나 유포하면 이렇게 된다는 걸 보여주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앰네스티는 이번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2019~2020년에 북한에서 탈출한 25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앰네스티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포함해 주민의 정보 접근을 범죄화하는 모든 법을 즉각 폐지하고, 어린이들에게 강제로 공개 처형을 보여주는 행위도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라 브룩스 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담당 부국장은 북한 주민들이 뇌물을 써서 처벌을 피하는 현상에 대해 "억압 위에 부패가 덧씌워진 구조"라며 "가장 큰 피해자는 돈과 연줄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2.03.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