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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중기부장관 표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 이하 소진공)은 11월 25일(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단체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이하 기념식)은 2004년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정부와 민간이 마련해 온 행사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에 공적을 세운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유공 포상이 수여됐다. 소진공은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전통시장 안전관리 직무를 최초로 개발하고, 소상공인 전용 해외 상설매장 개점 등 민·관 협력 기반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시니어 일자리 모델은 전통시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또한 소상공인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한 전용 상설매장 운영,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관 간 협업 사업 등도 동반성장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한 성과로 평가되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 공단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해 지속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5.11.27.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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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홍콩서 금세기 최악의 대화재…당국 "55명 사망 279명 실종"

“생사에 상관없이 꺼내고 싶어요. 뜨거운 건물에 두고 싶지 않아요.“ 23층 주민 정씨는 아내와 연락이 끊겼다며 울부짖었다. 27일 오후 도착한 홍콩 신계(New Territory) 타이포구의 공공 아파트단지 웡 푹 코트(宏福苑) 화재 현장. 32층 건물 앞에 고가 사다리 소방차가 잔불이 남은 창문으로 연신 물을 뿜어댔다.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숨조차 쉴 수 없었다. 32층짜리 8개 동으로 구성된 웡 푹 코트를 휘감은 이번 불은 전날(26일) 오후 2시 52분께부터 피어올랐다. 1개 동을 제외한 7개 동에 불길이 옮겨붙어 27일까지 최소 55명이 숨지고 68명이 부상했으며 279명이 실종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홍콩01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희생자 가운데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 1명이 포함됐다. 웡푹 코트에는 사고 시점까지 1984세대 주민 4600여명이 거주했다. 실종자를 등록하는 접수대에는 사람들이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타이포구의 페이스북 커뮤니티에는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사연이 올라왔다. “아직 우리 딸을 찾지 못했어요. 벌써 24시간이 지나는 데 젖을 먹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죽을 수 있어요.”(딸, 시어머니와 연락이 끊긴 주민) 수백 명이 넘는 주민들은 구조 작업을 응원했다. 인근 톈수이에서 왔다는 짜우 씨(57)는 “직장에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를 왔다”고 했다. 인근 성공회 초등학교는 이재민 숙소로 변해 있었다. 운동장에는 각지에서 보내온 구호용품이 쌓여 있었다. 준공 43년차 노후 단지인 웡 푹 코트는 지난해 7월부터 보수 공사 중이었다. 대나무 비계(飛階·작업자 이동용 간이 구조물)와 가연성 자재를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게 참사 원인으로 지목됐다. 비계는 통상 금속 제품을 쓰지만, 홍콩에서는 싸다는 이유로 대나무를 쓰고 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불명이지만, 재난이 증폭된 과정은 적어도 인재(人災)란 얘기다. 주민들은 최초 발화지점을 두고 “대나무 비계”, “건물 쓰레기장”으로 엇갈렸다. 덩빙창(鄧炳强) 홍콩 보안국장은 이날 “건물 외벽의 보호망, 일부 방수포와 스티로폼 덮개가 규정과 다른 인화성 자재임을 발견했다”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덩 국장은 “이번 사고를 화재뿐 아니라 형사 사건으로 보고 합동조사팀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홍콩 경찰은 웡푹 코트의 보수를 맡은 업체 관계자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비계용 보호망에 부적합 자재를 사용하고 창문을 스티로폼으로 봉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이후 최악의 화재다. 1918년 2월 홍콩 섬 해피밸리 경마장에서 발생한 대화재로 600여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부상했다. 최근에는 2008년 8월 구룡반도 몽콕의 골든하베스트 빌딩에서 발생한 5급 화재로 4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했다. 리자차오(李家超)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력을 기울여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홍콩 전역의 리모델링 현장에 대한 즉각적인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인명 구조 및 사상자 현황 파악 등을 지시했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5.11.27.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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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수능도 못챙겼다"…누리호 성공 이끈 한화에어로 체계종합팀

“발사 순간, 속으로 울었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만 기뻐하기로 했습니다” 27일 새벽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한 후 정광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체계종합2팀장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정 팀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누리호 제작 총괄 업무를 맡고 발사 운용을 지원하며, 순천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구축 TF팀을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12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됐고, 약 3년만에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 팀장은 200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입사해 발사체 업무를 20년 가까이 해온 베테랑이다. 정 팀장은 체계종합사업을 “어린시절에 누구나 해봤을 비행기·로봇 조립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300여개 개별 기업이 공급하는 3만6000여개의 부품을 총괄 조립하고, 발사체를 최종 완성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는 10여년 넘게 항공우주연구원이 쌓아온 기술을 단기간에 이전받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선생님에게 무엇을 배운다고 해서 바로 시험을 잘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으냐”며 “어떤 기술을 이전받을지 결정하는 것부터, 기술과 공정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흡수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구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기술 이전에 힘썼다. 조립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일정 준수’였다. 통상 발사체 조립은 1년 정도로 일정을 계획한다. 그런데 이번 4차 발사 때는 3차와 다르게 발사 전 최종 시험(WDR·Wet Dress Rehearsal) 과정이 추가됐다. 발사체를 운송·기립해 리허설하고,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 분해해 추가 조립 과정을 거쳤다. 기존보다 2~3주는 더 필요한 일정이라 30여명 팀원 모두가 조금씩 더 시간을 보태야 했다. 정 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은 1년 넘게 대전과 전남 고흥을 오가며 보냈다. 대전R&D센터에서 월요일 고흥우주센터로 출장을 와서, 금요일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최종 발사를 앞둔 3주간은 주말도 반납하고 팀 전원이 거의 고흥에 머물렀다. 정 팀장은 “지난 13일 수능을 치른 둘째 아들의 수험장에 직접 가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다”며 “서운해하는 아들에게 아빠가 하는 일을 설명해주며 다독였다”고 했다. 정 팀장은 “우리 팀원들뿐 아니라, 항우연, 협력업체들까지 발사체의 성공을 위해 생활을 바꾸고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으로 불리는 누리호 5·6호기 체계 종합을 맡았고, 내년 5차 발사부터는 발사 운용 참여 범위도 더 넓힌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서는 아예 설계부터 참여한다. 정 팀장은 “팀원들과 4차 발사 성공 기쁨은 내일까지 누리고 다음 주에는 5호기 조립을 마저 하자”고 했다며 웃었다. 그는 “앞으로 우주 산업을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민·관 협력이 더 긴밀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5.11.27.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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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틸법' 여야 합의로 본회의 통과...'지역의사법'은 내달로

여야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내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한 ‘K-스틸법’ 등 비쟁점 법안 7건을 합의 처리했다. 앞서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한 K-스틸법(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 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은 미국으로부터 50%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 철강 기업에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내용이 골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표결 전 단상에 올라 “탄소 중립 전환에 필요한 저탄소 철강 인증제도, 저탄소 철강특구 등을 신설하고 기업 결합 심사 기간 단축 등 공정거래법 적용 특례를 규정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재석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인 해양수산부 및 관련 기관의 부산 이전을 법제화하는 ‘해수부 이전법’(부산 해양수도 이전 지원 특별법)도 이날 재석 256명에 찬성 255명, 반대 1명으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부산 공략을 위해 여야가 각각 법제화 필요성을 주장해 온 법안이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이전 기관에 대한 비용 지원, 공공택지 우선 공급, 건축물 분양 임대 등과 이주 직원에 대한 이사비용, 전·입학 편의 제공 등을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내달 8~19일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여야는 이 밖에도 ▶국민연금법 개정안 ▶파병 연장 동의안 등을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국민연급법 개정안은 소득이 있는 노령연금 수급자의 수급액 감액 기준을 ‘직전 3년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액 초과’에서 ‘200만원 이상 초과’로 강화해 더 많은 수급자가 연금 혜택을 보도록 하는 내용이다. 해외 파병 중인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청해부대(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의 파견은 내년 말까지로 1년 더 연장됐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법안 80여개를 처리할 계획이었다. 국민의힘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에 항의하는 취지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돌입을 검토했다. 하지만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단 회의 후 “국민의힘 당내 사정으로 7개 법안만 처리하고 나머지 법안은 내달 2일 예산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카드를 철회하는 대신, 민주당은 처리 법안 건수를 대폭 줄이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사 양성법 등은 처리 시기가 다음달로 미뤄졌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조사 주체로 하는 큰 틀의 의견 일치에 도달했다. 그간 별도 특별위원회 설치를 주장해 온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현실을 고려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의 국정조사도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양당은 국민의힘이 양보 조건으로 내세운 법사위 간사 선임, 증인 채택 범위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최종 세부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나한([email protected])

2025.11.27.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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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2년 연속 선정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강대임)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 공헌 인정제’에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UST는 2년 연속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으며,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발굴하여 그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UST는 매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 정기 헌혈운동(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단체 협약) ▲ 1사 1묘역 가꾸기 활동(국립대전현충원 결연) ▲ 지역사회 환경정화활동(유성구청과 내동네‧내공원 가꾸기 협약)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한 일상 속 건강 증진과 기부 연계 ▲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나눔바자회 ▲ 추석 명절음식 기부봉사 ▲ 독거노인을 위한 어버이날 정서교류활동 ▲ 아동복지시설 교육 기부 등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연중 정례화된 체계로 정착되었으며, 기관 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ESG 경영 체계 하에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UST는 종합 심사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강대임 UST 총장은 “2년 연속 지역사회 인정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UST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다”며 “이번 인정에 안주하지 않고, 연구와 교육, 지역사회 공헌을 균형 있게 추진해 과학기술 성과가 지역과 국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국가연구소대학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7.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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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손흥민 아이 임신했다" 20대 협박녀에게 '징역 5년' 구형.. "사안 중대, 죄질 불량"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에게 "아이를 임신했다"고 거짓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일당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정빈 판사의 심리로 2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주범인 양 모 씨(28, 여)에게 징역 5년, 공범 용 모 씨(40, 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검찰은 "양 씨는 위자료를 받은 것이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나, 실체적 진실과 100% 일치할 수 없다"면서 "철저한 계획범죄로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해 피해자(손흥민)의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용 씨에 대해서는 "금원 갈취를 위해 15회에 걸쳐 협박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도 "범행을 일체 자백하고 수사 과정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모델 업계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진 양 씨와 애인 용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을 상대로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로할 것처럼 협박해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임신 및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흥민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재차 협박하며 7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도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양 씨는 당초 다른 남성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손흥민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 씨는 손흥민에게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거짓말하며 금품을 요구했고, 사회적 명성과 운동선수로서의 커리어 훼손 등을 두려워한 손흥민 측으로부터 3억 원을 받아 가로챘다. 특히 양 씨는 이렇게 뜯어낸 돈을 사치품 소비 등에 모두 탕진해 생활고에 시달리자, 연인 관계가 된 용 씨를 통해 손흥민을 상대로 재차 금품 갈취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7.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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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LX세미콘 대표,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

이윤태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대한전자공학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전자공학회(IEIE)가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상으로, 국내 전자공학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공헌한 이에게 수여한다. 이 사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 부품 산업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보유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이미지센서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고,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LCD개발실장,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LX세미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학회는 “이 사장은 회사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확장과 팹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기술혁신상 수상자로는 이상훈 ㈜웨이브피아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GaN 트랜지스터 국산화를 추진해 국내 반도체 기술 자립에 기여하고 차세대 통신 분야 기술 혁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IEIE 리서치 파이오니어 어워드’는 권혁인 중앙대 교수가 수상한다. 권 교수는 반도체 핵심 소자인 산화물박막트랜지스터 연구를 선도하고 기업과 협력해 성공적인 상용화에 공헌했다.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차세대 연구혁신상은 사회안전 분야 인공지능(AI)·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으로 참여한 박해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이 받는다. 심서현([email protected])

2025.11.27.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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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갈등에 트럼프 ‘중국 자극말라’ 보도에…日 “사실 무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전화회담을 하면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자제를 요구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밤 다카이치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대만 문제로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통해 내년 상호방문 형태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5분간 다카이치 총리와 전화회담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중국을 자극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WSJ은 시 주석이 약 30분에 달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에서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발언에 분노를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와의 통화에서 발언 철회 압력은 없었다고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회견에서만 해도 관련 질문에 “회담 상세 내용은 외교상 대화로 답변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열린 회견에선 달라졌다. 기하라 장관은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이 일본과의 거리두기로 국제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을 받자 “그런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미·일 전화 회담에서 양국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중 정상회담을 포함한 최근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는 내용을 반복해 설명하면서다. 그는 회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만 주권에 관한 문제로 중국 정부를 도발하지 말라는 조언’이라는 기술이 있었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는 점은 분명히 해두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NHK에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사이에 사태 진정화를 위해 협력해 가자는 뉘앙스의 이야기는 있었다”면서 “자제를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중일 갈등의 발단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질문자가) 사례를 들었기 때문에 그 범위에서 성실하게 답변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중국이 요구하고 있는 발언 철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일주일만인 지난 7일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군사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현직 일본 총리로선 처음 내놓으면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5.11.27.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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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지의류 신약 소재 유전자 경로 규명… ‘한빛사’ 등재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한국지의류연구센터 연구팀의 최신 연구가 2025년 11월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의류에서 주로 발견되는 생리활성 물질인 ‘데프사이드’와 ‘데프시돈’이 어떠한 유전자 경로에 의해 만들어지는지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지의류 2차대사산물의 생성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인 PKS(polyketide synthase, 폴리케타이드 합성효소) 유전자군을 분석해, pks1과 pks23이 서로 상동(paralogous) 관계임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두 물질이 어떤 기원과 과정을 거쳐 생성되는지를 진화적 관점에서 제시했다. 또한 pks1 유전자를 실험실 환경에서 이종 발현(heterologous expression) 하는 방식으로 발현시킨 결과, 이 유전자가 데프사이드·데프시돈의 전구체를 실제로 만들어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여러 종류의 테일러링(tailoring) 효소, 즉 분자의 구조를 변형·수정하는 보조효소들의 조합에 따라 지의류 천연물의 구조가 매우 다양하게 생성된다는 새로운 생화학적 원리도 제시했다. 이 연구는 지의류 2차대사산물의 생성 경로를 해독함으로써, 신약후보물질이나 고부가가치 천연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대사공학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 논문은 식물학 분야 상위 5% 저널인 New Phytologist 온라인판(11월 12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글로벌기초연구실(BRL)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국립순천대 한국지의류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전남대학교 김원용 교수, 국립순천대학교 김항건·하형호·허재선 교수와 네덜란드 Westerdijk Fungal Biodiversity Institute의 Tânia Keiko Shishido 박사, Jérôme Collemare 박사가 공동 참여했다. 교신저자인 허재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의류 유래 항암 후보 물질을 실제 산업에서 활용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PKS 효소와 보조효소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물질의 안정적·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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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환경미화원 상대 ‘갑질·괴롭힘’ 의혹 양양군청 압수수색

강원 양양군에서 환경미화원들을 대상으로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공무원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속초경찰서는 27일 양양군청과 해당 공무원의 주거지·근무지 등 3곳에 수사관 23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의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A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은 채 뛰게 하거나 특정 색 속옷 착용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장기간 괴롭힘을 이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A씨가 주식 손해를 보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을 당하고, 특정 주식 매매를 강요받았다는 진술도 나온 상태다. 경찰은 지난 25일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그 전부터 인지 수사를 통해 A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분석을 포함해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1.27.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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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유통 트렌드, 여기 다 담았다”…이마트24 ‘편의점 성수대첩’ 참전

“재밌는 볼거리가 많아서 편의점 같지 않네요.” “오프라인에서 W컨셉 옷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아요.” 27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앞 편의점, 인근 패션 브랜드 팝업 매장에 못지 않게 긴 줄이 늘어섰다. 이마트24의 플래그십 매장 ‘트렌드랩 성수점’의 가개점(프리오픈) 행사를 찾은 인파였다. 매장을 찾은 대학생과 30대 직장인들은 “편의점 같지 않은 제품 구성이 신기하다”며 매장 곳곳을 연신 둘러봤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가 유행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성수동에 첫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냈다. 10·20대 젠지세대(GenZ,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와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고객을 겨냥했다. 약 100㎡(약 30평) 규모의 매장에는 어뮤즈(뷰티)·W컨셉(패션)의 브랜드 팝업존이 전면 배치됐고 이벤트존에서는 매니어층이 두터운 모바일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와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선보였다. 즉석커피와 빵류를 판매하는 투고카페존과 이마트24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진열한 스타상품존도 설치됐다. 이마트24는 트렌드랩 성수점을 통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인기 제품과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1030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 들일 계획이다. 성수점을 시작으로 향후 4곳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트렌드랩 성수점은 이마트24가 나아갈 방향을 압축해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1030 고객을 가장 잘 아는 편의점’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트렌드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에서 플래그십 매장과 팝업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2023년 11월 서울 성수동에 편의점 GS25의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를 열었다. 이곳에는 하루 평균 1100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개점 30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넘겼다. 고객의 80% 이상은 2030세대다. 국내 주류, 식품업체뿐 아니라 넷플릭스, 갤럭시, 코카콜라 등 글로벌 업체와 협업하는 등 50개가 넘는 브랜드와 팝업을 진행하며 인근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덕분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성수 프리미어점에서 버추얼 아이돌그룹 플레이브의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 지역의 강점을 활용 중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 부문장은 “편의점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해외 고객까지 유치하고 있다”며 “단순 소매점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컬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5.11.27.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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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예산처리 초당적 협조 당부…野주장 과감히 채택”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법정 시한 내에 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보다 가속화하고, 내년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특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예산 심의에서도 야당이 주장하는 바를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과감하게 채택하고, 또 필요한 요구들이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상당 정도는 수용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물론 억지스러운 ‘어거지 삭감’ 이런 것들이야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 합리성 있는 주장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닷새 앞두고, 예산안조정소위 내 이른바 ‘소(小)소위’를 가동해 증액 심사에 돌입한 상태다. 7박10일 간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하고 전날 귀국한 이 대통령은 “국력을 키우는 게 정말로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는 순방 소회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력에는 경제력, 군사력, 외교 역량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 모든 힘의 원천은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많은 것들을 두고 다투더라도 가급적이면 선의의 경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며 “불필요하게 우리 자신의 역량을 낭비하는 일이 최소화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비공개회의에선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동 방문 국가에 대한 ‘맞춤형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UAE와 관련해 “중동 진출의 거점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UAE가 관심을 보인 한국식 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부분을 잘 살펴달라”고 지시했다. 이집트에 대해선 “잠재력이 있는 시장인 만큼 ODA 즉 공적 개발 원조에 대한 장기 계획을 세워 미래 가능성을 살펴보자”고 했고, 튀르키예에 대해선 “전자여행허가제(K-ETA)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향후 유럽과 중남미 등 해외 순방에 앞서 주요 의제와 협업 가능 대상, 협약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미리 조율해 달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순방의 경제 효과와 관련해선 “대기업뿐만이 아닌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 달라”며 “국방·방위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획기적이고 발랄한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게 공모전이나 증진 대회를 마련하라”라고도 지시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5.11.27.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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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결혼 축하 인사에 수줍게 화답 [O! STAR 숏폼]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배우 김우빈이 27일 오후 해외 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김우빈은 오는 12월 20일 배우 신민아와 교제 10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김우빈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27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5.11.27.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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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명의 '해외주식 양도세 40% 상향' 허위담화문에 "법적 대응"

대통령실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 상향, 보유세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허위 담화문에 대해 법적 대응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 대통령 명의의 허위 담화문이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해당 담화문을 발표한 사실이 없으며 담화문의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고 공지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명의를 도용한 허위 조작 정보의 유포는 매우 심각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대통령실은 허위 조작 정보의 생산, 유포 행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이번 허위 담화문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월 10일 자 이 대통령 명의의 ‘대국민 담화문’이라는 제목의 ‘허위 담화문’이 유포됐다. 외환 보유액이 빠른 속도로 유출되고 있다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22%에서 40%로 상향 조정하고, 연 1%의 보유세를 신설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1.27.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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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배신감 크길래’ 두산, 김재환 프로필 초고속 삭제…은퇴-보상선수-FA는 그대로 남아 있네

[OSEN=한용섭 기자] FA 제도를 비웃는 상호 합의로 전격 자유의 몸이 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김재환(37)이 18년 동행을 끝내고 남남으로 각자의 갈 길로 헤어졌다.  두산은 26일 김재환을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고 발표했다. 난데없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김재환은 올해 FA 자격을 재취득했는데,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 FA 재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추측했으나, 대반전이 있었다.  두산은 2021년 12월 김재환과 FA 계약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다.  당시 김재환은 두산과 4년 115억원 FA 계약을 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별도 옵션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두산은 더 많은 금액을 원한 김재환을 붙잡기 위해 자충수를 뒀다.  이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던 김재환은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두산은 김재환과 보류선수명단 제출 시한인 25일 저녁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김재환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했다.  두산은 25일 KBO에 김재환을 제외한 보류선수명단을 제출했고, 26일 언론에 발표했다. FA 계약에서 구단과 선수는 6년 장기 계약이나 계약 기간 중간에 옵트 아웃 권리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런데 김재환 사례처럼 보상금과 보상제도를 비웃은 상호 합의로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는 옵션은 처음이다.  김재환은 이제 두산을 제외한 9개 구단과 마음대로 계약을 할 수 있다. FA 신분이 아닌 자유계약선수라 보상금, 보상선수도 없다. 만약 김재환이 FA 상태로 타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B등급 FA였다. 두산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100%(10억원)를 받거나, 전년도 연봉 200%(20억원)를 보상 받을 수 있다.  두산은 2021년 당시 당장 눈 앞의 이익을 위해서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권리를 줬다. 4년이 지나서 다시 재계약을 할거라는 믿음이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김재환과 협상 과정은 순조롭지 못했고 25일 저녁까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공교롭게 두산이 또 관심을 갖고 있던 FA 김현수는 25일 오후 KT와 3년 총액 50억원 보장 FA 계약을 발표했다.  최근 베테랑들의 몸값이 올라가면서 김재환은 두산이 제시한 금액보다 더 많은 계약 규모를 자신하는 것 같다. 보상 없이 영입할 수 있기에 유리한 조건이다.  두산은 26일 김재환을 비롯해 홍건희, 콜어빈, 고효준, 김도윤, 이한별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 홈페이지에서 이들의 프로필을 금방 삭제했다.  FA 권리를 행사해 미계약 상태인 투수 최원준은 그대로 홈페이지 선수 소개에 남아 있다. 은퇴를 선언한 내야수 박준영, KIA가 26일 FA 박찬호 보상선수로 지명한 투수 홍민규도 여전히 두산 선수로 돼 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27.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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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행정권 남용’ 임종헌 전 차장, 2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로 기소된 임종헌(66)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심 재판에서 1심 형량과 같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개별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에 대해서는 1심과 항소심 판단이 갈렸다. ━ 형은 유지, 개별 혐의 유·무죄 뒤집혀 서울고법 형사12-1부(고법판사 홍지영·방웅환·김민아)는 27일 임 전 차장의 항소심 선고기일 재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록 개인 이익이 아닌 청와대와 국회의 협력을 얻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는 하나 이는 삼권분립원칙에 기초해 다른 국가권력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하여야 할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재판의 공정성과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향후 전개방향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는 등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의 핵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등)는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 판단했다. 재판부는 “본래 법령에서 직권을 부여한 목적을 벗어났다거나 당시 상황에서 필요성·상당성이 없었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재항고 사건에서 심의관에게 고용노동부 서류를 대신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메르스 관련 정부의 법적 책임 검토를 지시한 혐의 등 7개 세부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 사법행정을 위한 현금성 경비 마련을 위해 공보관실 운영비 명목으로 예산안을 요청하면서 정부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배임)도 있다. 1심에서 유죄 판결한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법원행정처의 개입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해명자료를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에 대해 재판부는 “행사할 목적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반대로 1심에서 무죄 선고됐으나 유죄로 뒤집힌 혐의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가면 판매를 중지시키기 위해 법적 압박을 검토한 혐의 등이다. 서울중앙지법 단독판사회의 의장 선거 및 운영에 개입한 혐의도 직권남용을 인정했다. 공보관실 운영비 편성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특정범죄가중법상 국고손실 혐의도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임 전 차장은 선고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아직 재판 중이기 때문에 재판 관련 말씀은 안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 양승태는 1심 무죄, 내년 1월 2심 선고 임 전 차장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에 근무하며 일선 재판에 개입하는 등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 등으로 2018년 11월 구속기소됐다. 5년이 넘는 1심 재판 끝에 지난해 2월 1심에서는 임 전 차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유죄를 받은 법관들 중 가장 높은 형량이다. 앞서 전·현직 판사 14명이 기소됐고 이중 3명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민걸 전 기조실장은 항소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항소심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들에 대한 2심 선고는 오는 1월 30일이다. 최서인([email protected])

2025.11.27.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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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1500만 달러 계약, 정말 좋다” 김하성 영입했던 SD, 이번에는 송성문 노린다…美매체, 주전 2루수 전망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매체 팬사이디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KBO리그 스타 송성문이 공식적으로 포스팅 돼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과 협상을 시작하면서 파드리스의 새로운 FA 타깃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9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2023년까지는 큰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했고 2년간 286경기 타율 3할2푼7리(1101타수 360안타) 46홈런 194타점 191득점 46도루 OPS .921을 기록해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을 기록한 송성문은 올해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을 기록하며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일본과의 평가전에 국가대표로 나서 9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송성문은 생각보다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8월 이미 키움과 6년 총액 120억원 연장계약을 맺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계약 조건을 원한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즉 지난 겨울 김혜성과 다저스가 맺은 3년 1250만 달러(약 183억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원) 수준의 계약을 바랄 가능성이 크다.  팬사이디드는 “송성문은 히어로즈에서 3루수로 뛰었지만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매니 마차도가 3루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송성문의 다재다능함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와 라이언 오헌이 FA가 되면서 내야 오른쪽 절반이 사라졌다. 두 선수가 모두 떠난 다는 가정하에 송성문이 2루수를 맡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에서 1루수로 이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루수 크로넨워스, 2루수 송성문, 유격수 잰더 보가츠, 3루수 마차도로 내야를 구성한다는 구상이다.  “아라에스와 오헌은 모두 연간 1500만 달러(약 220억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한 팬사이디드는 “따라서 송성문과 연평균 500만 달러(약 73억원), 3년 계약을 맺는 것은 재정적인 측면에서 매우 그럴듯한 선택지다. 파드레스는 현재 페이롤에 4000만 달러(약 586억원) 정도밖에 여유가 없으며 페이롤을 아낄 수 있는 계약은 팀 반등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을 영입하는 것이 효과적인 계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7.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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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미래연구정보포럼’ 12월 3일 개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12월 3일(수)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2025 미래연구정보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 혁신 파트너,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글로벌 과학기술·산업의 첨단 패러다임을 심층 논의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AI 에이전트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채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판단하며, 실행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마치 비서나 파트너처럼 사용자를 돕는 역할을 한다. 포럼을 주최하는 KISTI는 AI 고도화의 핵심 기반인 슈퍼컴퓨터·양자컴퓨터 등 첨단 컴퓨팅 기술과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연구를 선도해온 기관이다. 포럼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4개 트랙에서 총 12개 강연이 이어진다. 트랙별로 연사와 참석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심층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AI 에이전트 선도국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 과제부터 비즈니스 혁신, 윤리와 안전, 법·제도 정비까지 전방위적 의제가 다뤄진다. 기조강연은 한화생명 김준석 AI실장이 맡는다.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인 김 실장은 ‘금융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보는 AI 에이전트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혁신을 일으키는지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트랙 1(AI 에이전트 트렌드)에서는 AI 에이전트 기술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을 조망한다. 트랙 2(AI 에이전트 × 큐레이션)에서는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게 구축·운영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다룬다. 트랙 3(AI 에이전트 × 플랫폼)에서는 AI 에이전트 도입과 활용을 위한 법적·기술적·보안적 과제를 논의한다. 트랙 4(AI 에이전트 × 서비스)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제공하는 경험·서비스의 설계 방향을 제시한다. 포럼에서는 ‘2025 DATA·AI 분석 경진대회’ 시상식도 진행된다. KISTI가 매년 개최하는 DATA·AI 분석 경진대회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국가·사회의 도전적 문제를 발굴하고 그 솔루션을 찾는 공모전이다. 고령화, 재난·재해 등 사회 난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AI 모델 확보를 목표로 한다. KISTI 이식 원장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실행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 기술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AI 에이전트 관련 핵심 의제를 집중 논의하고, ‘AI 3대 강국’ 실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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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짐승이야"..채닝 테이텀, 5년 전 결별한 전 여친에 저격당했다 [Oh!llywood]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제시 제이가 결별 5년 만에 신곡에서 전 남자친구 채닝 테이텀을 저격했다. 26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은 제시 제이가 다가오는 앨범 ‘Don’t Tease Me With A Good Time’의 신곡에서 전 남자친구였던 배우 채닝 테이텀을 ‘짐승(beast)’라고 지칭하며 독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시 제이는 최근 웨스트 런던에서 열린 청음회에서 신곡 ‘Threw It Away’의 가사를 공개했으며, 이 곡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사귀었던 채닝 테이텀을 두고 부른 노래임을 분명하게 했다.  제시 제이는 관객들에게 “이 다음 노래는 내가 2020년 라이언 테더와 함께 쓴 곡이다. 당시 내가 누구와 데이트를 하고 있었는지 알 거다”라고 말했다. 제시 제이는 마음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뒤 관계가 불편해진 상황에 대해 노래했고,  이 곡에는 “내가 당신에게 내 사랑을 줬고, 당신은 그걸 내던졌으니까/감히 그 이야기를 다시 쓰지마/나는 미녀고, 넌 짐승이야”라는 가사가 담겨 있었다. 제시 제이와 채닝 테이텀은 2018년 만나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는 관계를 이어갔으며, 2020년 초에 재결합한 바 있다. 이후 몇 달 만에 결국 헤어지면서, 당시에는 “우호적인 관계”라고 전해진 바 있다. 특히 제시 제이는 결별 후에도 채닝 테이텀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특별하고 유일무이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었다. 제시 제이의 신곡에 대해서 채닝 테이텀 측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1.27.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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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뇌가 기계를 움직인다…中 BMI 산업, 200조원대 시장 열린다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뇌-기계 인터페이스(BMI)가 100억 위안(약 2조700억원)대 산업을 견인하며 의료∙소비 등 분야에서 깊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과학원 선전(深圳)선진기술연구원 팀과 둥화(東華)대학 연구팀이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부드러워 늘어날 수 있는 신경섬유 전극인 '뉴로웜(NeuroWorm)'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삽입형 BMI 기술은 전극이 신경세포와 직접 '대화'할 수 있어 더욱 높은 수준의 모니터링 정밀도와 보다 풍부한 기능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진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는 중국 BMI의 발전 현황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최근 화중(華中)과기대학 퉁지(同濟)의학 부속 셰허(協和)의원은 자체 개발한 BMI 칩 '한찬(漢產)'의 첫 임상 이식 수술을 진행해 환자의 대뇌 감각∙운동 영역에서 신경 신호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엄지손가락을 전혀 움직일 수 없던 환자는 수술 후 한 달이 넘는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 뒤 엄지손가락의 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됐으며 물병을 잡고 병의 입구를 입 쪽으로 가져가 물을 마시는 연속 동작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찬' BMI 칩의 첫 임상 이식 성공은 중국 BMI 기술이 임상 전환에서 중대한 진전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BMI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여러 부서는 'BMI 산업 혁신 발전 추진에 관한 시행 의견'을 공동 발표해 오는 2030년까지 산업 종합 경쟁력을 세계 선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국민 경제∙사회 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 제정에 관한 건의'(이하 건의)에서도 BMI를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명확히 밝혔다. 류수윈(劉秀雲) 톈진(天津)대학 의학부 석좌교수는 '건의'에서 언급된 '미래산업 투자 확대 및 리스크 분담 메커니즘 구축' 등의 정책은 BMI 기업이 신흥 분야에서 개혁과 탐색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연구와 지원 정책에 힘입어 BMI는 향후 1조 위안(207조원)대 초대형 시장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쑨베이베이(孫貝貝) 안후이(安徽)북방미세전자연구원그룹 과학기술산업부 부장은 의료·재활 분야에서 BMI 제품이 이미 재활 훈련, 척수 손상 등 신경계 질환의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 시장에서도 뇌 제어 검사, 수면 모니터링 및 개선, 재활훈련 제품이 속속 상용화되고 있으며 산업 분야에선 피로도 모니터링, 집중도 평가 시스템이 특수 산업에서 시범 응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BMI 기술 및 응용 연구보고서(2025)'에 따르면 글로벌 BMI 시장 규모는 이미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2030년에는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 역시 2030년 의료 응용 분야에서 세계 BMI 시장 규모가 약 400억 달러, 2040년에는 14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BMI 관련 섹터의 최대 상승폭은 63.22%를 기록했으며 벤처투자 분야의 관련 투자 규모 또한 크게 증가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5.11.27.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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