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동계 개막식 리뷰] 파바로티의 빈자리는 컸다 올림픽 개/폐회식은 현재 지구 위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 중 최대의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개최국들로선 자국의 문화적 수준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인 셈. 당연히 모든 역량이 집중된다. 21세기 이후 그 경쟁은 치열함을 더해갔다.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삼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회식 퍼포먼스는 왜 그리스가 유럽 문명의 원천인지를 확인시켜준 역대 최고의 무대로 꼽힌다. 2012년 런던 개회식도 비틀스의 리더 폴 매카트니, 〈해리 포터〉의 저자 J K 롤링 등 압도적인 출연진의 화력 시범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8년 평창 올림픽도 한국 고유의 인면조 퍼포먼스와 공중에서 펼쳐진 드론 쇼, 그리고 K팝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한국의 이미지를 첨단 문화 강국으로 부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유명 영화감독들이 연출자로 나서는 경우도 흔해졌다. 아무래도 영상의 비중이 커지고, 전체적인 스토리텔링을 조율하는 데 강점이 있기 때문. 2012년 런던의 대니 보일이 대표적이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도 자국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시티 오브 갓', '두 교황' 감독)를 기용했다. 20세기 중국 영화의 상징인 장이머우도 베이징에서 2008년 하계, 2022년 동계 올림픽 퍼포먼스를 맡았다. 반면 올림픽 무대를 통해 역량을 과시한 스타 프로듀서들도 적지 않다. 평창 올림픽은 송승환과 장유정이 연출을 맡았고, 2024년 파리 올림픽은 연극/이벤트 연출가 토마졸리를 통해 혁신을 주도했다. 거의 모든 행사가 스타디움 안에서 펼쳐져 온 일반적인 대회와는 달리,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도시 전체를 무대로 바꿔 다양한 시공간을 하나로 연결하는 놀라운 구상을 실현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개회식 연출자는 마르코 발리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행사에 참여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 행사에 이어 이번 대회의 총연출로 나섰다. ━ 두 개의 성화대, 아르모니아 발리치가 선언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아르모니아(Armonia)'. 영어로는 하모니, 즉 조화와 균형을 말한다. 복잡다단한 21세기 세계정세를 바라보아도, 세대 간-계층 간 균열이 심각한 사회 분위기를 봐도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다. 특히 로마 시대 이후 1861년 통일 전까지 다양한 군소 국가로 나뉘어 있던 이탈리아의 역사에서 아르모니아는 매우 중요한 개념일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대도시 밀라노(실내경기)와 동부 베네토의 산악 도시 코르티나 담페초(스키 등 야외 경기)가 공동 개최하며, 성화대도 두 도시에 설치된다. 평창 올림픽을 비롯해 올림픽이 주변의 몇 개 도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되는 경우는 흔했지만 이번처럼 아예 두 개의 성화대가 설치된 것은 역대 처음. 그러다 보니 아르모니아라는 주제는 더욱 의미를 갖는다. 이탈리아 베네토 주가 고향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코르티나 담페초는 온 가족이 여름철마다 평지의 더위를 피해 놀러 갔던 곳"이라며, 돌로미티의 산속에 둘러싸인 숲속에서 버섯을 따며 보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돌로미티의 중심인 코르티나 담페초는 여름에는 피서지로, 겨울에는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휴양지. 최근 돌로미티를 찾는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방문지가 되고 있다. 1956년에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다. ━ 오프닝: 머라이어 캐리는 왜?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개회식 시작과 함께 이탈리아가 선택한 아이콘은 18세기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슈퍼모델 에바 헤르치고바가 토리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면, 이번에는 라 스칼라 극장 무용단이 카노바의 '큐피드와 프시케'를 재현했다. 화려한 이탈리아 고전 문명의 재현이란 면에서 연출가 발리치의 일관된 취향을 드러낸 장면이다. 이어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베르디-푸치니-로시니의 소개, 단테에서 콜로디(『피노키오』 작가)에 이르는 문학의 거장들,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등 르네상스 시대의 거인들을 훑는다.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에 감탄하게 되는 순간들. 그런데 그 뒤를 이어 머라이어 캐리가 등장한다. 캐리는 이탈리아의 국민가요로 꼽히는 '파랗게 물든 푸르름 속에서(NelBlu, DipintoDiBlu)'와 자신의 신곡 '불가능은 없다(Nothing is Impossible)'를 불렀지만, 가창력은 전성기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번 캐리의 등장 의미는 세계인이 '볼라레(Volare)'라고 알고 있는 노래의 원제가 '파랗게 물든 푸르름 속에서'라는 것을 알리는 정도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어째서 행사 제작진은 이탈리아 혈통임을 자랑하는 마돈나나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를 초대하지 않은(또는 못한) 것일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이어 등장한 조르지오 아르마니. 생존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불행히도 그는 2025년 세상을 떠났다. 그에 대한 헌정으로 아르마니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이탈리아 국기를 게양하는 장면을 보면서,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대중적 아이콘은 이제 누구일까를 잠시 생각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 미우치아 프라다가 과연 아르마니의 카리스마를 메울 수 있을까. 국기 게양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가수 라우라 파우지니가 국가 '마멜리 찬가 InnodiMameli'를 불렀다. 이 노래의 작사가 고프레도마멜리는 1847년, 20세의 나이로 이 시를 쓰고 2년 뒤 가리발디와 함께 이탈리아 통일을 위해 싸우다 전사했다. 같은 노래를 밀라노에서는 라우라파우지니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는 산악 합창단이 동시에 부르는 장면도 이 대회의 주제인 아르모니아를 되새기게 했다. 마지막은 두 개최지의 만남을 상징하는 '도시와 산'. 19세기 이탈리아의 국민 시인 자코모 레오파르디의 시 '무한'을 영화 '수부라 게이트'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가 낭송하고, 도시(밀라노)와 산(코르티나 담페초)의 만남을 상징하는 단체 퍼포먼스에 이어 공중에서 다섯개의 원이 만나 오륜을 형성하는 것으로 전반부가 마무리되었다. ━ 선수단 입장: 진격의 몽골 모든 올림픽 개막식의 입장 순서는 동일하다. 올림픽의 종주국 그리스가 첫 번째 입장, 개최국은 마지막으로 입장한다. 그 외의 국가들은 이름 순서로 입장하는데, 규정상 그 '이름'은 개최국 언어의 사전적 순서를 따른다. 즉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가나다순,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는 알파벳 순이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그리스의 입장 순서에 피켓걸 혼자 등장했다. 그리스 선수단은 모두 코르티나로 이동해 있었기 때문. 그래서 텅 빈 트랙을 피켓걸 혼자 걷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아무리 정치적 의미를 배제하는 올림픽이라 해도 관객의 감정은 어쩔 수 없는 일. 단 4명인 이스라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우우'하는 야유가 일었다. 최근 중동 분쟁과 관련, 이스라엘의 올림픽 참여를 막아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 또 미국 선수단의 입장 때에는 다른 나라와 별 차이 없는 박수가 나왔지만, 선수단 격려차 방문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화면에 잡힐 때에는 역시 야유가 이어졌다. 밀라노 지역의 대표적인 DJ 메이스(Mace)가 주도하는 입장 분위기에서 각국 선수단은 클럽에 간 듯 활기를 뽐냈는데, 그 분위기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3국은 아무 특색 없는 밋밋한 패딩 재킷 차림으로 입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시아 국가 중 유난히 미적 감각을 과시한 것이 몽골. 몽골 선수단은 캐시미어로 만든 델(Deel, 몽골식의 전통 로브) 차림으로 박수갈채를 받았고, 이 단복을 디자인한 고욜 캐시미어라는 몽골 브랜드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후반부: 안드레아 보첼리의 '잠들지 말라'는 최선의 선택인가? 102년째를 맞은 동계올림픽의 지난 한 세기를 돌아보는 영상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탈리안 제스처'. 손동작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익숙한 이탈리아 문화의 특징을 배우 브렌다 로디지아니가 우아하고 코믹하게 보여줬다. '이탈리아인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언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어떤 무엇보다 잘 설명해주는 퍼포먼스였다. 후반부의 하이라이트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등장과 아리아 '잠들지 말라 Nessun Dorma' 열창.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보첼리의 등장에 관객은 갈채를 보냈지만 아무래도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개회식 무대에서 같은 노래를 부른 것이 루치아노 파바로티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작고한 파바로티를 잇는 이탈리아 오페라를 상징하는 위대한 테너가 과연 보첼리였어야 했을까. 이어 튀니지 출신의 밀라노 힙합 아티스트 갈리가 이탈리아 현대 시인인 잔니 로다리의 '프로메모리아'를 낭송해 전반부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의 〈무한〉 낭송과 균형을 맞췄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이 UN 평화 대사로서 화해와 이해를 담은 '넬슨 만델라의 메시지'를 전해 우아함을 빛냈다. 테론의 등장에 이은 8인의 올림픽 기수단을 각국의 민권/평화운동가들로 구성한 것은 올림픽이 지역 행사이면서 국제 행사임을 상징하는 연출. 난민 선수단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참여한 카메룬 출신의 신디 은감바, 일본의 반핵 운동가 아키바 타다토시 등의 구성 속에, '통가맨'으로 유명한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끼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타우파토푸아는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개회식 때 웃통을 벗은 근육질의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바로 그 인물. ━ 올림픽 기 게양, 감춰진 성화 점화자 올림픽 기 게양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의 반주로 '올림픽 찬가'를 불렀다. 랑랑은 자국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에 '미래의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로 등장한 이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해 이번까지 올림픽 개회식만 세 차례 등장, '올림픽 전문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굳힌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 주제는 '미래와의 조화'.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마르게리타 헤크를 추모하며 전 유럽우주국(ESA) 우주비행사 사만다 크리스토프레티가 등장, 한 소녀의 어깨를 감싸며 우주와 미래에 대한 의지가 세 명의 여성을 통해 승계되는 구도를 표현했다. 마지막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성화 점화자는 총 3명. 밀라노의 개선문(Arce della Pace)앞 성화대에서는 이탈리아 동계 스포츠의 전설 알베르토 톰바와 데보라 콤파뇨니가 점화에 나섰다. 톰바는 1988-1998에 걸쳐 4회의 올림픽에서 금 3, 은 2개의 메달을 딴 스키의 전설. 콤파뇨니는 1992, 1994, 1998, 3회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딴 최초의 스키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코르티나에서는 현역 최고의 다운힐 선수 소피아 고지아가 점화를 맡았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참가인 고지아는 2018 평창 올림픽 활강에서 금메달을, 2022 베이징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두 도시에서 세 명의 점화자가 거대한 구형 성화에 점화하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 총평 아르모니아라는 주제는 적절했고, 과거와 현재의 조화는 설득력이 충분했다. 고대에서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까지 유럽 문명의 선도자였던 이탈리아의 위대한 문화적 자산과 그 자산의 현대적 계승, 미래로 이어지는 의미에 충실한 연출이 돋보였다. 두 개의 공동 개최 도시가 가진 서로 다른 환경과 역사적 맥락을 연결하는 시도도 훌륭했다. 단 2018년 평창의 드론 활용, 2014년 파리의 전 도시 공간 활용 같은 파격적인 시도는 없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출연자들. 확실히 루치아노 파바로티, 조르지오 아르마니 사후 이탈리아가 자랑스럽게 내놓을만한 국제적인 대중문화 아이콘이 약화되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만 해도 소피아 로렌, 이사벨라 로셀리니, 에바 헤르치고바(체코 출신이지만 이탈리아 패션의 뮤즈로 오래 활동) 같은 아이콘들이 등장했던 반면 이번에는 그런 자리를 메워줄만한 대안이 보이지 않았다. 알려진 인물이 드물다 보니 파바로티가 맡았던 역할을 안드레아 보첼리에게 맡기는 무리수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이 자리는 현역 최고의 이탈리안 테너인 비토리오 그리고로나 프란체스코 멜리가 서야 하지 않았을까. 머라이어 캐리 대신 확실한 이탈리아계 스타인 레이디 가가나 아리아나 그란데를 초대하지 못한 것도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다. 모니카 벨루치를 개회식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것도 아쉽지만, 신성 마틸다 데 안젤리스는 이번 개회식을 통해 이탈리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송원섭([email protected])
2026.02.06. 20:46
[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가 2026시즌 선수단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2010년 데뷔 이후 줄곧 22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캡틴' 한지호는 올해도 변함없이 22번을 달며 팀의 중심을 잡는다.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이끈 부주장 바사니 역시 10번을 유지하고, 지난 여름 합류해 팀의 후방을 지킨 부주장 백동규도 29번을 달고 수비진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지난 시즌 합류해 부천의 측면을 책임진 'No.7' 티아깅요도 다시 한번 7번을 선택했다. 기존 선수들 중 일부는 등번호에 변화를 주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던 갈레고는 기존 41번에서 공격수의 상징인 11번으로 번호를 옮기며 날카로운 공격을 예고했다. 중원의 살림꾼 이재원은 15번에서 93번으로, 'U-15, U-18 출신' 성신은 48번에서 19번으로 번호를 변경하며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K리그1 첫 시즌 부천을 더 강하게 만들 신규 영입 선수들의 번호도 확정됐다. 국가대표 출신 윤빛가람은 8번을, 베테랑 미드필더 김종우는 14번을 선택했다. ‘2025 K리그2 베스트11’이자 부주장을 맡게 된 신재원은 77번을 달고 부천종합운동장을 누빈다. 브라질과 유럽, 아시아 무대를 두루 경험한 '완성형 수비수' 패트릭은 3번을 가져갔으며, 체코 리그 FK 두클라 프라하 유스부터 1군까지 성장하며 실력을 입증한 김승빈은 71번을 달고 K리그에 입성한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의 포부를 담아 번호를 결정했다"며 "새로운 번호와 함께 이번 시즌도 팬분들께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선수단은 오는 20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개막 전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6. 20:41
[OSEN=우충원 기자] 플루미넨시가 다시 판을 키웠다. 목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MLS에서 LAFC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공격수 드니 부앙가다. 협상은 이미 핵심 단계에 도달했고, 이제 마지막 쟁점만 남아 있다. 브라질 오 글로부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플루미넨시가 혼 아리아스 복귀 시도가 무산되자 곧바로 드니 부앙가 영입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아리아스가 울버햄튼 잔류하면서 플루미넨시는 대안을 검토하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부앙가 영입에 올인하는 흐름으로 전환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루미넨시와 LA FC는 이미 1500만 달러(219억 원)의 이적료 총액에 합의한 상태다. 다만 최초 두 차례 분할 지급의 비율과 기한을 두고 세부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 오 글로부는 이번 협상의 핵심은 이적료 액수가 아니라 지급 구조라고 강조했다. 협상이 길어지고 있지만 플루미넨시 내부 분위기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구단 수뇌부는 이번 거래를 선수의 위상에 걸맞은 대형이자 복합적인 협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일정이 늘어지는 상황 자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최종 합의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 본인의 의지도 변수로 작용한다. 매체는 플루미넨시가 부앙가가 브라질 무대 도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급 조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부분이다. LAFC 역시 구단의 계약적 이익을 지키는 동시에 상징적인 존재가 된 선수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봉 국가대표이자 프랑스 르망 출신인 드니 부앙가는 2022년 여름 LAFC에 합류한 이후 MLS 무대를 사실상 지배해 왔다. 첫 시즌부터 MLS컵 우승을 경험했고 2023시즌에는 리그 골든 부트까지 차지했다. 이후에도 세 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특히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LAFC 통산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다. 브라질 현지 기자들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크리스티안 모라에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플루미넨시가 LAFC와 부앙가 영입을 놓고 다시 대화를 시작했으며, 이미 1500만 달러 제안은 받아들여졌고 남은 문제는 지급 방식이라고 전했다. 플루미넨시 전담 기자 빅토르 레사 역시 구단이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비교적 빠른 시일 내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이적 논의는 LAFC의 전력 구상과도 직결된다. 부앙가는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이른바 흥부 듀오를 형성하며 팀 공격의 정체성을 만들었다. 현지에서는 두 선수를 중심으로 한 공격 조합이 LAFC 전력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부앙가가 이탈할 경우 LAFC는 단순한 전력 손실을 넘어 손흥민을 축으로 한 공격 설계 자체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LAFC가 지급 방식 문제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편 LAFC는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뉴욕 시티 FC와 프리시즌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8일 북중미축구연맹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원정으로 공식 시즌을 시작한다. 22일에는 인터 마이애미와 LA 콜리세움에서 2026시즌 MLS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6. 20:41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1순위 지명 좌완투수 정현우(20)가 프로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정현우는 지난 5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지금 컨디션은 정말 좋다. 오늘 처음 하프피칭에 들어간다. 평소와 비슷한 페이스로 준비가 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정현우는 지난 시즌 18경기(81⅓이닝) 3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데뷔전 122구를 던진 끝에 승리투수가 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는 5선발을 맡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정현우는 올해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시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스 안우진이 마침내 복귀가 예정되어 있는 것도 정현우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는 요소다. “공을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외 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안)우진이형에게 많이 물어보고 있다”고 밝힌 정현우는 “캐치볼을 할 때도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 우진이형이 먼저 와서 피드백도 해준다. 같은 리듬으로 공 회전과 밸런스를 똑같이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우진이형이 던지는 모습도 보고 조언을 듣는대로 운동을 하면서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없다”고 말한 정현우는 “작년에 선발투수로서 많은 경험을 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 던진 모습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다. 시즌 준비에 집중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작년과 똑같이 가져가면서 제구력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일찌감치 밝힌 상태다. 라울 알칸타라, 네이선 와일스, 가나쿠보 유토가 선발진 세 자리를 맡고 하영민과 정현우가 뒤를 받친다. 에이스 안우진이 복귀하면 유토가 불펜진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선발투수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설종진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정현우는 “작년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겨우내 열심히 준비했다. 작년 1군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긴장하지 않고 타자들과 같이 싸우면 쉽게 밀리지는 않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 2년차니까 내 공에 자신감을 갖고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키움은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3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최하위 후보로 지목받고 있다. 키움이 이러한 평가를 뒤집기 위해서는 선발진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고 또 선발진이 잘하기 위해서는 안우진, 하영민, 정현우 등 국내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관건이다. 정현우는 이날 함께 선발투수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안우진, 하영민과 함께 먼저 훈련을 마무리하고 동료 투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2년차 시즌을 보내는 정현우는 “작년에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온 경기가 많았다. 그런 강판을 당하는 횟수를 줄이고 최대한 5이닝은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도 당연히 우진이형, (하)영민 선배님처럼 확실한 선발투수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올해는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6. 20:40
호주-인도네시아, 안보협력 조약 체결…'중국 견제' 양국 군 합동훈련 시설 개발·교류 확대 등…핵심광물 투자도 모색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태평양·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방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안보 협력 조약을 체결했다. 7일(현지시간)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조약에 서명했다. 조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앨버니지 총리는 공동 성명에서 이번 조약으로 호주군에 인도네시아 고위 장교를 배치하는 인력 교류를 포함한 군사 협력이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는 또 합동 훈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합동 훈련 시설 개발을 지원하고 군사 교육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양국의 핵심 광물 산업 상호 투자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가 호주에서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함께 행동할 때" 가장 잘 달성된다고 강조하고 "이번 조약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견고해졌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도 "인도네시아와 호주는 나란히 살아갈 운명"이라면서 "우리는 신뢰와 선의라는 토대 위에 그 관계를 구축하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앞서 2024년 8월 두 나라는 양국 군대가 상대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등을 포함한 안보 협력 협정을 맺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해변에서 호주군·인도네시아군 병력 약 2천 명을 투입한 양국 최대 규모의 합동훈련을 벌였다. 중국이 2022년 솔로몬제도와 비밀리에 안보 협정을 맺는 등 경제 지원을 앞세워 태평양 섬나라들을 공략하자 앨버니지 정부는 투발루·나우루·파푸아뉴기니·동티모르 등과 잇따라 안보 협정을 체결하며 견제하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인도네시아도 중국의 날로 증강되는 해군력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안보 조약이 인도네시아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06. 20:26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농경지에 '발암 제초제' 살포" 레바논 분석…글리포세이트 농도 기준치 20∼30배 친이란 세력 거점…"거주불능 만들 '생태학살 작전' 의심"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이스라엘이 자국에 적대적인 친이란 세력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 발암성 제초제를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BBC방송 등에 따르면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항공기를 통해 상공에서 남부의 농경지에 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제초제를 살포했다며 이는 "환경·건강 범죄"라고 규탄했다. 레바논 농림부와 환경부는 실험실 검사 결과 이스라엘이 살포한 물질이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이며, 일부 표본의 농도가 "일반 허용 수준의 20∼30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해당 지역의 식생에 손상을 줘 농업 생산, 토양 비옥도, 생태계 균형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천연자원에 극심한 피해를 주며 농민의 생계를 약화하는 심각한 침략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제초제 살포가 레바논의 주권 침해라면서 "이 침략에 맞서기 위해 모든 필요한 법적·외교적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와 군은 이에 대한 외신의 입장 표명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제초제 살포를 남부 지역 주민들이 신고했으며, 이에 앞서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은 이스라엘로부터 국경 인근에 독성이 없는 화학 물질을 살포할 예정이므로 대피하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비행기가 농경지 상공에서 광범위하게 무언가를 살포하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도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제초제를 뿌린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레바논 남부는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이 있는 곳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며 가자지구 전쟁에 참여한 헤즈볼라를 상대로 이 지역에서 교전을 벌이기도 했다. 가디언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거주 불가능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생태 학살 작전을 수행 중인 것이 아니느냐는 비난이 나온다고 전했다. 글리포세이트는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제초제 중 하나이며, 수확 직전의 농작물을 건조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다만 이 제초제가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지난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글리포세이트를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으나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유럽연합(EU) 식품안전청(EFSA) 등은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작다고 반박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2.06. 20:26
日총선후보 66%, '방위력 강화' 찬성…2024년보다 6%p↑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오는 8일 치러질 일본 총선거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의 66%가 방위력 강화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도쿄대 다니구치 마사키 연구실과 함께 선거전 공식 개시일인 지난달 27일 후보로 등록한 출마자 1천285명 중 1천184명(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집권 자민당과 연립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참정당 소속 후보들은 90% 이상이 방위력 강화에 찬성했다며 7일 이처럼 보도했다. 여야 후보 전체의 찬성률은 지난 2024년 10월 총선거 때는 60%였으나 이번에 약 6%포인트 상승했다. 최대 야당인 중도개혁연합은 찬성하는 후보 비율이 41%였고 공산당, 레이와신센구미는 100%가 반대했다. 국민 부담이 증가해도 방위비를 대폭 늘려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자민당 후보의 53%가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자민당 후보도 65%는 비핵 3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비핵 3원칙은 핵무기의 보유·제조·반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국시(國是·국가 기본 방침) 중 하나로 통한다. 다만 자민당 내에서도 우익 성향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방위력 강화를 중시하는 것은 물론 비핵 3원칙 중 '반입 금지'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설문에서는 일본유신회가 자민당과 연정에 합의하면서 내건 핵심 조건 중 하나인 중의원 정원 10% 감축을 둘러싸고 자민당과 유신회 후보 간의 찬성 비율도 큰 차이를 보였다. 유신회 후보는 99%가 찬성한 반면 자민당 후보는 찬성 비율이 54%에 그쳤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여야 후보 1천44명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36%의 응답자가 방위비 적정 규모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정도'를 꼽았다. 이어 '2%보다 늘려야 한다'(22%), '2%보다 줄여야 한다'(21%)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원래 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정권 때인 2022년말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면서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까지 방위비를 GDP의 2%로 늘리기로 했으나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추경예산 등을 통해 2025 회계연도에 이를 조기 달성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06. 20:26
트럼프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합의 안하면 가혹한 결과" "이란, 합의하길 매우 절실히 원하는듯…내주초 대화 재개" 우크라전 협상에 대해서도 "매우 좋은 대화, 무언가 일어날수 있을것"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만에서 8개월만에 재개된 미국과 이란간 핵협상에 대해 "매우 좋은 대화"였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은 합의 하기를 매우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란)이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매우 가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시작된 이란 반정부시위를 계기로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에 핵협상 재개를 압박해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다음주 초에 다시 만날 것"이라며 양국간 대화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각각 이끄는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 핵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을 재개했다. 작년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달아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대화가 중단된 지 8개월 만이었다. 이날 회담은 미국과 이란 대표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양측을 오가며 말을 전하는 간접적인 형식으로 열렸다. 지난해 양국간 협상도 오만을 중개자로 둔 간접 회담이었다. 이란 사정에 정통한 중동의 한 외교관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이란 측이 미국으로부터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날 이란과 교역하는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이란산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불법 거래에 연루된 단체 15곳과 개인 2명, 선박 14척을 제재 대상에 새롭게 올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대해서도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오늘 매우, 매우 좋은 대화가 있었다"며 "무엇인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2.06. 20:26
트럼프, SNS서 내린 '원숭이 오바마' 영상 "끝까지 안봐 몰랐다"(종합) '공유' 게시 후 12시간만에 삭제…백악관, 인종차별 논란에 "직원 실수" 트럼프 "난 실수한 것 없다"며 사과거부…"난 가장 인종차별적이지 않은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원숭이에 합성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6일(현지시간) 삭제했다. 1분 분량의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그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내용으로, 말미에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클립이 들어갔다. 배경 음악으로는 영화 '라이온 킹'의 삽입곡 '더 라이언 슬립스 투나잇'(The Lion Sleeps Tonight)이 사용됐고, 원숭이 몸을 한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떠나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해당 영상의 "첫 부분만 봤다"며 "투표 사기에 관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끝까지 보지는 않았다. 끝부분에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어떤 장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나도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부분만 본 뒤)나는 그것을 (SNS 계정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넘겼다. 보통 그들은 전체를 보지만, 누군가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고, 그것을 게시했다"며 "우린 그걸 알자마자 내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인 트루스소셜 계정에는 전날 밤 해당 영상이 게시됐으며, 약 12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삭제됐다. 백악관은 이 영상이 공유된 것은 계정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해명은 직원 중 한 명이 영상의 전체 내용을 검토하지 않고 트루스소셜에 올렸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전날 밤 영상이 게시된 직후부터 논란이 거셌는데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를 "가짜 분노"라고 일축한 바 있다. 따라서 직원 실수라기보다는 여론 악화에 이튿날 오전에야 뒤늦게 삭제했을 개연성도 있다. 흑인인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아프리카 밀림 속 원숭이에 빗댄 것은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수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영상 게시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시작 부분(부정선거 주장)이 마음에 들었고, 그것을 봤으며, 그냥 전달"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영상 중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하한 부분을 '규탄'(condemn)하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고 답했다. 이 영상에 대해 민주당 진영이 강하게 반발한 것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것이 가짜이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쓰는 등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스콧과 얘기했다"며 "그는 그것을 100% 이해했다"고 전한 뒤 "나는 여러분이 오랫동안 가져온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인종 차별적이지 않은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체포돼 죄수복을 입고 철창에 갇힌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을 트루스소셜에 올린 바 있다. 또 흑인인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가짜 콧수염을 달고 멕시코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를 쓴 모습이 담긴 AI 영상도 올려 인종 차별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2.06. 20:26
"머스크 스타링크 차단에 러시아군 '워키토키' 급구 사태" 우크라·머스크 협상결과…"투입부대 90% 통신연결 상실" 로봇·미사일 사용 차질…러, 자체 저궤도 위성 등 대안 모색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불법으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사용해오던 러시아군이 일론 머스크의 전격적인 차단 조치로 통신 마비에 직면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친러시아 성향의 군사 블로거들을 인용해 머스크가 소유한 스타링크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부대의 약 90%가 통신 연결을 상실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머스크 사이의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 최근 러시아군이 장거리 드론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부착해 정밀 타격에 활용하는 정황이 포착되자 레도로우 장관과 머스크가 공동 대응에 나선 결과다.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승인한 단말기만 접속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시속 75km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는 장치에서는 인터넷이 자동으로 끊기도록 설정해, 러시아군이 고속 드론이나 미사일에 스타링크를 장착해 사용하는 길을 원천 봉쇄했다. 그동안 러시아군은 서방의 제재를 피해 제3국을 통해 스타링크 단말기를 밀반입한 뒤, 점령지 내에서 우크라이나망을 도용해 사용해왔다. 심지어 기마 부대까지 이 시스템을 이용할 정도로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의존도는 높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차단 조치에 러시아 전선은 큰 혼란에 빠졌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는 "거의 모든 전선에서 단말기가 차단돼 지휘 통제가 불가능해졌다"며 "구식 워키토키 무전기를 기부해달라"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의 익명 군사 블로거 '밀리터리 인포먼트'는 이번 조치가 러시아군을 수년 전 수준으로 퇴보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롭 리 선임연구원도 "러시아군의 지상 무인 로봇 운용과 중거리 미사일 타격 능력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차단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단말기도 함께 먹통이 되는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가 자체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개발 중이고, 우크라이나 유심카드를 장착한 셀룰러 모뎀 등 우회로를 찾고 있어 효과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협력센터의 세르히 쿠잔 회장은 "러시아군이 무선 통신이나 광케이블 등 대안을 찾겠지만, 스타링크보다 훨씬 불안정하고 취약하다"며 "이번 봉쇄가 적의 전장 활동과 드론 작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2.06. 20:26
中, 가상화폐 통제 고삐…'위안화 스테이블코인' 역외발행 금지 중국 기업, 해외에서 가상화폐 발행도 막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정부가 당국 허가 없이 해외에서 위안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가상화폐 통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인민은행 등 8개 부처가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상화폐 관련 위험의 추가적인 예방·처리 통지'를 발표했다. 당국은 "관계 당국의 적법한 동의 없이는 국내외 어떠한 기업·개인도 해외에서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 가치를 달러·위안화 등 실물자산에 고정(연동)해 일반 가상화폐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위안화 스테이블 코인이 시중에서 사용되면 변칙적으로 법정화폐 기능 일부를 하게 되며, 이는 중국의 통화 주권과 관련 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당국은 또 이번 통지를 통해서 "관계 당국의 적법한 동의 없이는 중국 내 주체나 그 통제하에 있는 역외 주체가 해외에서 가상화폐를 발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며 '국경' 개념을 넘어서는 만큼 위험이 쉽게 국경을 넘어 전파되며, 이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 금융기구들이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국은 이뿐만 아니라 이번 통지를 통해 가상화폐에 대한 금지 기조를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관련 사업은 불법 금융 활동에 속하는 만큼 예외 없이 엄격히 금지한다는 것이다. 해외 기업·개인이 불법으로 중국 내 주체에게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금지한다고 재확인했다. 가상화폐는 현 단계에서 사용자 신분 확인이나 돈세탁 방지 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없는 만큼, 돈세탁·사기·해외불법송금 등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앞서 2013년 비트코인이 가상상품인 만큼 시장에서 화폐로 유통·사용되면 안 된다고 밝혔고, 2021년에는 가상화폐가 법정화폐와 같은 법률적 지위를 갖지 않으며 중국 내 가상화폐 관련 사업은 모두 불법 금융 활동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당국은 이밖에 가상화폐 채굴 활동을 계속 시정해가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발표 배경과 관련, 가상화폐 및 실물자산(RWA) 토큰화 관련 투기가 산발적으로 발생해 경제금융 질서를 어지럽히고 중국인들의 재산상 안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관리 정책을 개선하고 관련 위험을 예방·처리하며 국가안보와 사회 안정을 지키기 위해서 이러한 조치를 내놨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하다. 이밖에 로이터통신은 이번 발표에 대해 가상화폐와 RWA를 명확히 구분하고 RWA를 규제 시스템에 포함한 것이 진전이라는 업계 평가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2.06. 20:26
이재명 대통령의 설 선물세트가 발송되기 시작하자마자 중고거래 플랫폼에 매물로 등장했다. 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이 대통령의 설 선물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와 있다. 해당 설 선물은 25만~50만원 선에 가격이 책정돼 있다. 대다수 판매자는 포장지를 뜯지 않은 새 상품인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지난 4일 설 명절을 앞두고 호국영웅과 사회적 배려 계층, 민주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등 각계각층에 선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올해 설 선물은 특별 제작한 그릇·수저 세트와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3특(강원·전북·제주)’ 지역의 특산품으로 구성된 집밥 재료다. 청와대는 “그릇·수저 세트에는 편안한 집밥이 일상이 되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한 끼가 국민 모두의 삶에 평온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대통령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집밥 재료는 5극 3특 권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밥의 재료인 쌀, 잡곡 3종류와 국의 재료인 떡국떡, 매생이, 표고채, 전통 간장이 담겼다. 5극 3특 권역의 특색을 반영해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간 상생·통합의 의미를 반영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한 연하장을 통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따뜻한 밥상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삶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치열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명절 선물은 소장 가치와 희소성 때문에 해마다 중고거래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06. 20:23
[OSEN=홍지수 기자] “조롱받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불거진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립싱크 논란이 일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7일(한국시간) 화려하게 개막하며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그런데 ‘옥에 티’가 존재했다. ‘팝의 여왕’이 립싱크를 했다는 논란 때문이다. 개회식 무대에 오른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 화려한 보석이 수놓인 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 무대에 올랐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탈리아 국민 가수 도메니코 모두뇨의 대표곡 '넬 블루, 디핀토 디 블루'와 자신의 곡 '낫싱 이즈 임파서블'을 연이어 불렀다.그는 가볍게 손으로 입맞춤을 보내는 인사를 했는데,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캐리의 입술 움직임과 경기장을 채운 음향 사이에 명확한 불일치가 보였다”며 “특히 고음 구간에서 노력하는 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노래를 어설프게 흉내내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에서 조롱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SNS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제대로 공연을 한 것인 지 모르겠다”, “이렇게 형편 없는 립싱크는 처음”이라고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개회식 공연에는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도 무대를 꾸몄다.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렀고 머라이어 캐리와 달리 깊은 울림을 전했다고 화제가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06. 20:20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시즌 연속 주장을 떠나보내게 될까. 토마스 프랭크(53)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다음 시즌 팀에 남을지는 자신도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프랭크는 로메로가 주장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로메로가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 이후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아 있을지는 '전혀 모르겠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을 마친 뒤 "어제 모든 팀 동료들이 정말 대단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다. 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들을 돕고 싶었다. 특히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11명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다.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적었다. 징계를 감수하고 입을 연 것. 토트넘 구단의 소극적 행보에 대한 지적이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벤치에 유스 선수들을 대거 앉힐 정도로 부상 병동이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와 2006년생 레프트백 소우자를 영입한 게 전부였다. 이 때문에 4년 재계약을 맺은 로메로는 구단의 야심 부족한 모습에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 로메로가 토트넘 구단을 저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전부터 구단 의료진과 불화를 겪었고, 지난해 여름에도 프랭크 감독이 선임되자마자 "항상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수많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 바 있다. 갈등은 2025-2026시즌 중에도 이어졌다. 로메로는 약 한 달 전에도 구단 관계자들이 경기가 잘 풀릴 때만 나타나고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문제를 내부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고, 로메로는 이후 글에서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당시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발언을 두고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로메로의 폭탄 발언은 "수치스럽다"는 더 높은 수위로 되풀이된 상황. 자연스레 로메로의 이적설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로메로는 스페인 라리가와 다른 한 리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이적시장에서도 이미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고, 공식 오퍼 직전까지 갔던 적도 있다. 그는 다가오는 6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로메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을 결심한다면 토트넘은 2년 연속 주장과 작별하게 된다. 작년 여름엔 손흥민이 구단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했다. 이후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지만, 이젠 그 역시 팀을 떠나려 하는 분위기다. 일단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폭탄 발언에 대해 구단 내부적으로 처리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다만 그는 로메로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선수로 남을지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그건 내가 정말 알 수 없는 질문이다"라며 "지금 이 순간 로메로는 주장이고,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재계약도 체결했다"라고 답했다. 로메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한편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리더십을 옹호하기도 했다. 그는 "난 52살이고, 리더십에 대해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더 나아질 수 있느냐? 그렇다. 실수를 하느냐? 매일은 아니지만 아마 매주쯤은 할 것"이라며 "로메로는 27살이다. 리더로서 앞으로도 실수를 할 수 있느냐? 그렇다. 하지만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느냐?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6. 20:18
[OSEN=지민경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 : 세림.앨런.정모.우빈.원진.민희.형준.태영.성민)가 더욱 풍성한 팬 콘서트로 러비티(공식 팬클럽명)를 축제의 한가운데로 초대한다. 크래비티는 오늘(7일)부터 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6 크래비티 팬 콘서트 '비티 페스타'(2026 CRAVITY FAN CONCERT 'VITY FESTA')'를 개최한다. 지난해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 발매를 시작으로 에필로그 앨범 활동까지 쉼 없이 달려오며 다양한 무대와 성장 서사를 써 내려온 크래비티는 이번 팬 콘서트를 통해 그간의 여정을 집약한 역대급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비티의 음악적 결실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러비티와 함께 나누는 자리인 만큼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와 풍성한 콘텐츠가 예고된 가운데, 팬 콘서트를 더욱 즐길 수 있는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콘셉트 장인' 크래비티, 학교 축제 방불케 하는 몰입형 무대 '콘셉트 장인'이라는 수식어답게 크래비티는 이번 팬 콘서트에서 학교 세계관을 무대 위에 완벽하게 구현, 러비티와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서사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데뷔 이래 자체 콘텐츠 '크래비티 파크'를 통해 쌓아온 상황극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는 듯한 생생한 콩트를 선보일 예정. 무대와 상황극을 유연하게 넘나드는 구성으로 공연 전반에 몰입감을 더해 러비티의 '과몰입'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풍성한 세트리스트 속 '퍼포비티'의 진가를 드러내는 무대 콘셉트에 충실하면서도 '크래비티 표 퍼포먼스'는 결코 놓치지 않는다. 크래비티는 청량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무대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퍼포먼스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오가며 '퍼포비티'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장이라도 함께 춤추고 싶은 타이틀곡 메들리는 물론, 팬 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수록곡 무대도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파워풀한 칼군무와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여기에 멤버들의 섬세하고 감미로운 보컬까지 더해져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 러비티와 함께 만드는 축제 '비티 페스타' 이번 팬 콘서트는 무대 위 공연을 넘어, 크래비티와 러비티가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로 완성된다. 앞서 크래비티는 SNS를 통해 '도전! 비티벨을 울려라'의 다양한 퀴즈와 팬 콘서트 현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PARTY ROCK(파티락)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이어질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들은 다양한 게임과 챌린지를 접목시켜 현장의 활기를 더하는 것은 물론, 러비티와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자체 콘텐츠와 각종 방송을 통해 입증된 크래비티의 센스 있는 예능감이 어떤 콘텐츠를 통해 발휘되어 웃음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크래비티는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 콘서트 '비티 페스타'(2026 CRAVITY FAN CONCERT 'VITY FESTA')'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06. 20:01
매주 토요일 '부부 변호사 : 이혼의 세계' 웹툰을 연재합니다. 339-342화 함께 싣습니다. ━ 339화 두 부부(1) ━ 340화 두 부부(2) ━ 341화 두 부부(3) ━ 342화 두 부부(4) 법무법인 재현 (※이 기사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지식을 웹툰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공할 목적으로 제작됐습니다. 실제 사례를 각색한 내용으로 언급되는 이름과 지명 등이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2026.02.06. 20:00
[OSEN=우충원 기자] 신지아가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결과와 내용 모두 의미가 분명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신지아는 68.80점을 기록하며 전체 4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팀 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기술점수(TES) 37.93점, 예술점수(PCS) 30.87점을 합산한 68.80점이었다.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 미국의 알리사 리우, 이탈리아의 라라 나키 구트만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이로써 신지아는 팀 포인트 7점을 획득하며 한국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앞서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임해나-권예 조가 7위를 기록해 4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신지아의 7점을 더해 중간 합계 11점을 만들었다. 현재 한국의 팀 순위는 7위다. 프리스케이팅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캐나다(19점)와의 격차는 8점이다. 이번 무대는 신지아의 생애 첫 올림픽이었다. 전체 10명 중 네 번째 순서로 은반에 오른 그는 쇼팽 야상곡 20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가장 높은 배점을 받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심판진은 수행점수 가산점을 부여했고, 해당 요소에서만 11.20점을 얻었다. 더블 악셀에서도 가산점을 챙겼고, 프로그램 후반부에 배치돼 10퍼센트 가산이 붙는 트리플 플립 역시 실수 없이 처리했다. 비점프 요소에서도 완성도가 높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고,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은 레벨 3으로 평가됐다. 예술점수에서는 스케이팅 기술 10.49점, 컴포지션 10.31점, 프레젠테이션 10.07점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68.80점은 개인 최고 기록인 74.47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흐름을 고려하면 분명한 반등이었다. 지난달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점프 난조로 53.97점에 그쳤던 신지아는 올림픽 본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되찾았다. 첫 올림픽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수행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평가가 달라졌다. 해외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개회식에 앞서 열린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 선수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온라인 반응을 인용하며 김연아의 재림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세계 주니어 무대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따낸 이력이 시니어 첫해 올림픽 무대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한국 피겨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팀 이벤트에 복귀했다.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점수를 합산해 상위 5개국만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는 구조 속에서, 신지아의 4위는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 팀의 희망으로 남았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6. 19:56
6만 달러선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7만 달러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6일(현지시간) 오후 7시15분 기준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 급등한 7만24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약 3년 만에 기록한 일일 최대 상승 폭이다. 다만 이는 1주일 전과 비교하면 약 17%, 한 달 전보다는 약 25% 하락한 수치다. 역대 최고액인 12만6210.5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6일 대비로는 약 44% 낮은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전날의 폭락과 이날 급반등을 암호화폐의 전형적인 가격 변동이라고 지적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캐피털 창업자는 이날 CNBC 방송에 "그런 것이 비트코인의 본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난 5년간 비트코인에 대해 말해왔지만 한 번도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이라거나, '달러 대체제', '디지털 금'이라고 부른 적이 없다"며 "비트코인은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프로페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도 로이터 통신에 비트코인이 지난 10년간 약 18개월마다 50% 하락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날 상승에도 시장은 여전히 경계하는 분위기다. 데미언 로 에릭센즈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 통신에 "6만 달러선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했다"면서도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어 급격한 추가 상승을 기대해선 안 된다"고 내다봤다. 전날 17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암호화폐 2위 종목인 이더리움도 이날 오후 7시15분 기준 2045달러를 기록하는 등 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06. 19:51
생후 7개월 된 아들에게 분유가 들어 있는 젖병을 물린 뒤 외출해 숨지게 한 친모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 관련 기관 3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2월16일 오후 9시40분쯤 부산 강서구의 주거지에서 생후 7개월 된 둘째 아들에 분유가 들어 있는 젖병을 물린 채 외출했다. 이후 아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질식해 숨졌다. A씨는 5시간가량 집을 나가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당시 집에는 둘째 아들과 생후 28개월 된 첫째 아들만 있었다. 법원은 숨진 영아가 발달 단계상 뒤집기를 한 후 다시 몸을 뒤집지 못할 경우 질식할 위험이 있다고 봤다. 아이를 수시로 지켜보며 필요한 조처를 하는 등의 의무가 있지만 보호자가 주거지를 이탈해 아들이 숨진 데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생후 7개월밖에 안 된 아동에게 젖병을 물린 채 떠났고 이후 아동이 숨져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A씨가 남편과 이혼 과정에서 혼자 두 아이를 돌본 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06. 19:48
[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1차지명에 이어 신인왕까지 거머쥐며 승승장구하던 우완 에이스는 왜 도쿄돔에서 돌연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을까. 소형준은 지난 6일 발표된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30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WBC, 2024년 프리미어12에 이은 세 번째 국제대회 참가다. KT는 소형준을 비롯해 고영표, 박영현, 안현민이 류지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KT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질롱에서 대표팀 승선 소식을 접한 소형준은 “‘내가 뽑힐까’라고 생각했는데 뽑혀서 기분이 좋다. 또 뽑힌 만큼 책임감을 갖고 몸 상태를 잘 만들 생각이다. 좋은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목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소형준은 유년 시절 TV로만 봤던 ‘우상’ 류현진과 함께 가는 WBC라 더욱 설렘이 크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 류현진 선배님 LA 다저스 선발 경기를 집에서 챙겨봤는데 그런 선배님과 대표팀에서 함께 뛴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내가 많이 성장했다는 자부심도 생긴다. 꿈이 실제로 일어났다”라고 놀라워했다. 한국은 숙적 일본을 비롯해 난적 대만, 호주, 체코와 한 조에 편성됐다. 조 2위까지 다음 라운드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소형준은 일본전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번 도쿄돔에 갔을 때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꼈다. 보면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라며 “어쨌든 야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잘 준비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소형준에게 충격을 받았던 기억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었다. 그는 “말하자면 엄청 많은데 우선 도쿄돔을 꽉 채운 일본 팬들의 야구 열기에 놀랐다. 길거리에 일본 선수 포스터가 다 붙어있었고, 투수, 야수 할 것 없이 야구장에서 보여주는 플레이에 놀랐다. ‘지금까지 난 무슨 야구를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도쿄돔에서는 어떻게 멘털을 잡아야할까. 소형준은 “심박수를 최대한 낮게 유지해야 한다. 솔직히 한국 팬들도 많이 와서 소리를 많이 질러주시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건 없을 거 같다. 물론 도쿄돔 마운드에 오르는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래도 지난 번에 한 번 경험해봤고, 이번이 두 번째이기 때문에 좋은 멘털로 던질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좋은 예감을 전했다. 소형준의 WBC 1차 목표는 선발 보직을 부여받아 조별예선 4경기 가운데 1경기를 책임지는 것이다. 그는 “아직 대표팀에 가서 선발투수를 해본 적이 없다. 물론 중간으로 나가라고 하면 중간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내가 가장 잘하는 보직이 선발투수라서 선발로 한 경기에 나가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한국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새겼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06.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