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지난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내년에 다시 KBO리그에서 뛰는 걸까. ‘라 보츠 델 아킬루초’, ‘앨 손 데 라 LVBP’ 등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는 최근 “요나단 페라자가 한국 구단과 계약을 맺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페라자는 윈터리그 시즌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시즌 초반 폭발적인 타격으로 맹활약하며 눈길을 끌었으나, 시즌 중반부터 서서히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전반기에는 타율 3할1푼2리 16홈런을 터뜨렸으나, 시즌 122경기 타율 2할7푼5리(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5득점 OPS .850를 기록했다. 한화는 수비력에서도 아쉬움을 보인 페라자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보류권도 풀어줬다. 페라자는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콜업은 없었고,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타율 3할7리(541타수 166안타) 19홈런 113타점 OPS .901을 기록했다. 5월 타율 1할8푼9리 OPS .565의 슬럼프가 없었더라면 더 좋은 스탯을 기록했을 것이다. 페라자는 퍼시픽코스트리그 최다 안타와 타점 2위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페라자는 시즌이 끝나고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했고, 26경기 타율 2할2푼9리(83타수 19안타) 3홈런 20타점 OPS .792를 기록했다. 윈터리그 도중 현지에서 페라자의 한국 구단과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KBO리그 10개 구단 중 페라자와 계약을 발표한 팀은 없다. 지난해 페라자가 뛴 한화는 올해 외국인 타자로 플로리얼, 리베라토가 뛰었다. 리베라토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페라자를 재영입하려는 것은 아니다. 한화 관계자는 “페라자와 계약하지 않았다. 우리 구단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 선수 리스트에 페라자 이름도 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21. 20:41
[OSEN=유수연 기자] 전 레슬링 선수 심권호가 최근 불거진 ‘건강 이상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서는 ‘심권호, 왜 갑자기 사라졌나… 김현욱도 놀란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김현욱은 “요즘 뭐 하냐는 댓글이 많다”며 근황을 물었다. 이에 심권호는 “휴식기를 갖고 있다. ‘내가 뭘 정말 하고 싶은가’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 때 체육관을 열려고 했는데 상황이 너무 안 좋았다. 레슬링은 코로나가 치명적이라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투자도 어렵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보니 지금은 개인 레슨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얼굴이 눈에 띄게 야위어 화제가 됐다는 언급에도 답했다. 김현욱이 “SNS에서 얼굴 보니까 너무 아파 보이더라”고 하자, 심권호는 특유의 너스레로 “오라고 해!”라고 받아쳤다. 그는 “운동선수들은 은퇴하면 오히려 살이 찌는데, 그건 많이 먹으면서 운동을 안 해서 그런 것”이라며 “나는 먹는 양이 많이 줄었다. 먹는 욕심이 없다. 그렇다고 건강이 안 좋은 건 아니다. 먹을 때는 또 잘 먹는다”고 건강 이상설을 선을 그었다. 한편 심권호는 세계 최초 두 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레슬링계의 전설이자 한국인 최초 명예의 전당 헌액자다. 하지만 은퇴 후 야윈 모습과 루머들로 수차례 건강·생활고 의혹에 시달려왔다. 그러자 앞서 제자 윤희성은 “스승님은 금전적으로 절대 어렵지 않다. 안색이 안 좋은 건 과거 훈련으로 남은 흔적일 뿐”이라며 각종 루머를 일축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1. 20:30
중일 여론전 격화…中 "日은 군국주의" 日 "中대상 범죄 안늘어"(종합) 中, 日침략역사 거론하며 다카이치 비판…"日국민 다시금 전쟁 위험에 처하게 할것" 日, 中 '여행 자제령' 근거 반박…문제의 발언, 되풀이되지 않을 것 시사 남아공 G20서 다카이치·리창 만남 주목…中태도 강경해 성사 불투명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역사를 거론하거나 상대 주장을 반박하는 등 여론전이 격화하고 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일 중국대사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군국주의 국가라고 지적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에는 '적국 조항'이 있다"며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파시즘·군국주의 국가가 다시 침략 정책을 향한 어떤 행동을 취할 경우 중국·프랑스·미국 등 유엔 창설국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허가 없이 직접 군사 행동을 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일본이 대만 유사시를 이유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중국이 곧바로 무력으로 응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통해 일본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적국 조항에는 적국을 지칭하는 나라 이름이 기재돼 있지 않다"며 "1995년 유엔 총회에서 이 조항의 조기 삭제를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됐고, 일본 정부는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은 엑스 계정에 다카이치 총리가 평화 헌법을 불태우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킨다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했다. 이 대사관은 "다카이치 총리는 무모한 발언으로 대만 해협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 경우 중국은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매체도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연일 격한 논조의 사설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주요 국제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종소리(鐘聲) 논평에서 "자신의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국가의 미래와 세계의 평화·안정을 고려하지 않는 다카이치 총리의 잘못된 언행은 전쟁을 좋아하면 반드시 멸망(好戰必亡)하게 되는 위험한 국면으로 일본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다카이치 총리가 "소위 '존망의 위기'를 과장하면서 실질적으로는 군사적 규제를 풀고 개헌과 군비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구실을 찾고 있다"며 "이런 위험한 동향은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일본 국민을 다시금 전쟁의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이 여행 자제령 근거로 제시한 치안 악화는 사실이 아니라는 글을 전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외무성은 "중국이 올해 일본에서 중국 국적자에 대한 범죄가 자주 발생해 안전 우려가 고조됐다고 언급했지만, 그러한 지적은 합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외무성이 별도로 제작한 일본 내 중국인 대상 범죄 통계 문서를 보면 살인 사건 건수는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5건이었으나, 올해는 10월까지 7건이었다. 강도 건수는 2023년 31건, 2024년 27건이었고 올해는 10월까지 21건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수치 자료를 통해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을 내리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중단한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을 철회할 때까지 추가 보복 조치를 내놓겠다며 일본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은 대만에 관한 기존 입장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누차 강조하면서도 발언 철회 요구는 거부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간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해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면 향후 매우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사실상 되풀이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전날도 일본을 향해 "즉각 잘못된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리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 간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는 토의, 저녁 식사 전후에 휴식, 대기 시간이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도 시기를 봐서 리 총리와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직후인 2023년 9월 다자 회의에서 리 총리와 잠시 서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산케이는 "현재 중국 자세는 보다 강경하고, 일본 정부 내에도 (만남을) 거부하는 상대에게 억지로 접촉할 필요가 없다는 보는 사람도 많다"며 대화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항공사의 일본행 항공편 감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동방항공은 내달 1일부터 청두∼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우한∼오사카 노선은 주 7회에서 4회로 줄인다. 쓰촨항공도 다음 달에 청두∼오사카 노선을 감편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5.11.21. 20:25
파키스탄 동부 공장서 보일러 폭발…최소 18명 사망 "가스폭발 추정…주택가 건설 허가 경위 등 조사"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파키스탄의 한 공장에서 보일러가 폭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 22일(현지시간) AP·dpa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파이살바라드 주택가의 한 접착제 공장에서 보일러가 터졌다. 이 사고로 공장 건물이 불길에 휩싸인 채 파괴되고 인근 주택 여러 채가 무너지면서 최소 18명이 숨졌고 20여명이 다쳤다. 또 부상자 몇몇은 위독한 상태라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사망자 중 공장 노동자는 최소 1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나딤 자파르(45)는 귀청이 터질 듯한 폭발음을 듣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면서 "불길과 짙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봤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AP에 말했다. 폭발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인 주민 무함마드 이크발은 "마치 지진이 난 것 같았다"며 "근처 주택의 지붕과 벽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공장 관리자를 체포했으며, 달아난 공장주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폭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스 누출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사고가 난 공장이 어떻게 건축법을 위반해 주택가에서 건설 허가를 받았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현지 당국 관계자가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안전 기준 미비 등으로 인해 산업재해나 공장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의 폭죽 공장이 폭발, 10명이 숨졌다고 dpa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11.21. 20:25
공화에 유리한 美 텍사스 선거구 조정 일단 그대로…대법서 제동 하급심은 인종차별적 게리맨더링으로 보고 위법 판단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텍사스주에서 연방 하원 의석수를 늘리기 위한 미국 공화당의 시도가 당분간 그대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이날 텍사스주의 선거구 조정을 막은 하급심 판결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보수 성향의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은 선거구 재편을 예정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텍사스 주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하급심 판결 집행을 일단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텍사스 주의회는 지난 8월 공화당이 연방 하원 5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구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내년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게리맨더링(특정 정당·후보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을 시도한 것이다. 이에 반발한 흑인·히스패닉 유권자 단체는 공화당의 시도가 헌법에 위배되는 인종차별적 게리맨더링이라며 선거구 재편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냈다. 텍사스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8일 이런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 선거에서는 기존의 선거구 지도를 사용하도록 했다. 당시 법원은 공화당의 시도가 인종차별적 성격이 있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텍사스주는 하급심 판결에 여러 오류가 있으며 이로 인해 내년 선거 출마자 등록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연방법에 따라 연방대법원에 상고했다. 연방대법원은 하급심 집행을 정지하고 양측의 주장을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2019년 유사한 소송에서 선거구 재편은 법원의 관할을 벗어난 정치적 문제라고 보고 주 정부의 당파적 선거구 재편을 허용한 바 있다. 다만 인종차별적 성격을 띤 선거구 재편의 경우 수정헌법 14조와 15조에 어긋나 여전히 위법으로 간주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5.11.21. 20:25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꾸준히 관찰해온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겨울 이적 가능성을 전면 부정하며 루머에 종지부를 찍었다. 손흥민이 떠난 뒤 측면 공격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에게 이번 발언은 사실상 ‘1월 영입 불가’ 선언처럼 다가오는 분위기다. 투 더 레인 앤 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보가 이번 겨울 팀을 바꿀 계획이 전혀 없다.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절대 이적하지 않겠다고 선수 본인이 명확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하며 영입설을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구보는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 자원으로 오른쪽 측면을 중심으로 세 위치를 넘나드는 활용도가 강점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드리블로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 능력이 돋보이고 왼발로 때리는 슈팅과 크로스의 정확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마요르카·비야레알·헤타페 등을 거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한 2022–2023시즌에는 9골 6도움으로 커리어 최고를 찍었고, 지난 시즌에도 52경기에서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며 팀의 공격 전개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 꾸준함과 폭발력 덕분에 토트넘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였고, 손흥민 이적 이후 더욱 진지하게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측면 공격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보를 이상적인 대체 자원으로 판단했다. 바이아웃 5200만 파운드(1000억 원) 지불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구단의 강한 의지를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시즌 초·중반 부진에 흔들리는 토트넘의 상황과 달리 구보는 현재 소시에다드 내에서 분명한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구보는 최근 볼리비아전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겨울에 팀을 옮기는 건 위험한 선택이다. 나는 움직일 이유가 없다”며 이적 가능성을 확실하게 부인했다. 팀의 시즌 흐름과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감안하면 중도 이적은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다. 투 더 레인 앤 백은 “구보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충분히 잠재력을 발휘할 재능을 갖고 있지만 최소한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라리가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이번 발언이 토트넘의 1월 시장 계획을 크게 흔들 변수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 이후 마티스 텔, 랭달 콜로 무아니, 사비 시몬스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재편했지만 기대만큼 영향력을 보이지 못해 또 한 번 측면 보강을 고민하는 입장이었으나 rn보의 결정으로 겨울 계획의 상당 부분이 다시 원점에서 조정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1. 20:17
조국혁신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당사 벽면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영정을 걸어두고 있는 것을 두고 ‘국민 모독’이라며 비판했다. 조 전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장 그 영정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영정을 계속 걸어두는 건 김영삼 대통령님과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조 전 위원장은 “‘김영삼의 정치’는 조국혁신당의 DNA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김영삼 대통령님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말하고 당사 벽면에 영정을 걸어두고 있지만 독재·쿠데타·불의에 맞서 싸운 김영삼의 정치와 내란 우두머리를 비호하며 극우 세력과 손잡고 있는 국민의힘의 모습은 단 한 조각도 닮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군사독재의 시대를 끝내고 문민정부의 시대를 열었다”며 “4·19 혁명과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복원해 민주주의의 진실을 국가 공식 기록 위에 올려놓았다”고 했다. 또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공직자 재산등록제 등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틀을 마련한 결단이었다”며 “김영삼 대통령님은 ‘독재와 불의에 맞서라’ ‘민주주의 기반을 단단히 세우라’고 포효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러한 개혁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길에는 거칠 것이 없다”며 “대한민국의 성역과 금기를 깨는 망치선이 돼 정치·민생·경제·사회·인권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고향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서 열렸다. 대계마을 생가 옆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서일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1.21. 20:14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오윤아가 미국 여행 중 느낀 문화적 차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Oh!윤아’ 영상에는 오윤아와 아들 민이가 LA와 시카고를 오가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오윤아는 시카고의 한 유명 레스토랑에서 민이의 근황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겉으로 보면 그대로인데, 살이 조금 빠졌다. 배가 들어갔더라”며 “의외로 많이 먹진 않고, 많이 돌아다니니까 자연스럽게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민이와 지내며 느낀 ‘분위기 차이’를 이야기했다. 동행한 지인이 “여기는 이런 아이가 돌아다니는 걸 전혀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고 말하자, 오윤아도 깊게 공감하며 “미국 사람들은 민이가 돌아다녀도 아무 말도 안 하더라. 제재도 없고… 그래서인지 아이가 훨씬 편안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윤아는 현지에서 만난 발달장애인들의 밝은 모습을 인상 깊게 봤다고 했다. 그는 “하지 말라는 말이 적으니까 훨씬 여유롭고 편안하게 지내는 것 같았다”며 한국과 다른 분위기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오윤아는 2007년 결혼 후 아들 민이를 품에 안았지만, 2015년 이혼한 뒤 홀로 양육을 이어오고 있다. 민이가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도 방송·유튜브 활동을 통해 육아 일상과 생각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1. 20:03
" "꽃비가 유난히도 휘날리던 지난 봄날, 봄맞이 하듯 뒤도 안 돌아보고 냉정히 떠나버린 당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립고 생각나네요. (중략) 사실 처음에는 당신 없는 이곳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니 당신도 걱정 붙들어 매고 제가 갈 때 잊지 말고 꼭 마중 나오세요. 폭삭 속았수다('수고하셨습니다'의 제주도 사투리)…." " 사랑하는 남편을 갑작스레 떠나보낸 김복연씨가 눈물로 써내려간 글이다. "없는 살림이지만 잘 살아 보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었다"는 부부였지만, 나이든 남편은 어느 날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홀로 남은 김씨는 집에 틀어박혔다. 하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집 밖으로 나왔고, 웃음을 되찾았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사무치게 그립다. 남편이 생전 좋아하던 곤드레밥을 지어 먹어도 예전 맛이 나진 않는다. 하지만 "사랑합니다"라며 "오늘도 잘 살아보려 한다"고 의지를 다진다. ━ 작년만 1.5만명 떠나…남은 '자살 유족' 고통 김씨의 글은 올해 자살 유족 수기 공모집에 실렸다. 20~21일 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연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이다. 자살로 상처받은 유족들이 치유와 위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한 애도를 하기 위한 날이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지난해에만 1만4872명의 자살 사망자가 나왔다. 그에 따른 슬픔과 아픔은 온전히 남은 가족, 친구, 동료들의 몫이다. 특히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낸 유족들은 죄책감, 분노 등이 뒤섞여 오랫동안 고통을 겪곤 한다. 헤어진 시기가 몇 년 전인지, 며칠 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심하면 또 다른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들을 '자살 생존자'라고도 부르는 이유다. 정부는 사후 관리 서비스, 치료비, 자조 모임 등 자살 유족을 위한 여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사회가 날 선 편견 대신 이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따뜻하게 품어야 한다는 점이다. "'자살 유가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면서 사회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었다. 누군가는 뒷말을 하고, 공감보다는 의심이 돌아올 때가 많았다"는 허희연 씨의 수기가 잘 보여준다. ━ 사회적 편견 상처지만…"혼자 아냐" 버텨내 남편, 딸, 오빠, 아버지 등을 잃은 유족들은 절망을 넘어 "나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공감, "다시 힘을 내자"는 희망을 담아 펜을 들었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고인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고인을 이해하고 그의 슬픔, 아픔까지도 끌어안아 줄 수 있을 만큼 그릇을 키우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그를 담기 위해 나를 사랑하기로 한다. 나는 혼자가 아니니까."(선후) "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 가족·지인부터 다른 자살 유족, 정신건강복지센터까지. 그렇게 마음을 공유해주는 이들이 있기에 자신의 상처를 이겨낸다. 그러다 동료 지원 활동가 등으로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들의 '버팀목'이 되곤 한다. 자신도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 "혼자 외딴 섬에 떨어진 기분이 들었지만, 돌이켜보면 나 혼자였던 적은 없었다. 가족, 지인들, 상담선생님, 아들이 옆에 있었다. 주변을 둘러본다면 응원군들이 옆에서 지지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손영미) " 수기 마지막에 자살 유족들이 남긴 메시지도 원망과 후회보단 그리움과 사랑에 방점이 찍혔다. 그리곤 말한다. 힘들면 누군가에게 기대라고, 그리고 포기하지 말라고. "안녕, 잘 지내지, 내 삶의 보호막." "오빠는 정말 최고의 오빠야. 꼭 다시 만나자. 그때까지 나도 오빠를 기억하며 살아갈게." "어느 날 하늘이 부르시면 즐거운 마음으로 가벼이 날아올라 그리운 아들과 상봉하고 싶다." "이 시간에도 그 어디선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자살은 한순간의 선택이지만 남아있는 유가족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제 그 생각 멈추고 긴 호흡하며 내일을 생각해 보자. 자살 거꾸로 하면 '살자'. 살아보니까 살아지더라." 정종훈([email protected])
2025.11.21. 20:00
매주 토요일 '부부 변호사 : 이혼의 세계' 웹툰을 연재합니다. 286-288화 함께 싣습니다. ━ 286화 폭주 (1) ━ 287화 폭주 (2) ━ 288화 폭주 (3) 법무법인 재현 (※이 기사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지식을 웹툰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공할 목적으로 제작됐습니다. 실제 사례를 각색한 내용으로 언급되는 이름과 지명 등이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2025.11.21. 20:00
[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험난한 시간을 보낸 이토 히로키(26)가 드디어 그 긴 터널 끝을 바라보고 있다. 잇단 중족골 골절로 사실상 1년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가 복귀 시점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SC 프라이부르크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를 치른다.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팀 상황을 전하며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감기 증상으로 훈련을 못 해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 세르주 그나브리 역시 출전 가능성이 낮다. 반대로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이토가 팀에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독일 '스포르트1'은 이토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이적 후 1년 반 동안 이토는 팀에서 가장 불운한 선수였다. 중족골이 반복적으로 부러지는 바람에 뛰어보지도 못했다"라며 "이제는 스쿼드 합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토는 지난 8개월간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으나 오랜 기다림이 끝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토는 이미 몇 주 전부터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르트1은 "훈련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였고, 더는 특별한 제약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팀 훈련 소화도 가능하다. 경기 명단 복귀에 걸림돌은 없다. 왼쪽 풀백은 물론, 요나탄 타·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이 버티는 센터백 라인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라고 부연했다. 바이에른은 연말까지 총 8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 로테이션 자원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클럽 수뇌부 역시 이토를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스카이 스포츠 독일'과 인터뷰에서 "이토는 훌륭하게 돌아왔다. 과거 부상 이력은 이제 접어도 된다. 팀에 큰 힘이 되어줄 선수라고 자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많은 불운을 겪었던 이토가 마침내 팀으로 돌아오려 한다. 바이에른의 빽빽한 일정과 센터백·풀백 자원 분산을 고려하면, 이토의 '정상 복귀'는 팀뿐 아니라 선수 본인에게도 더없이 절실한 순간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1. 19:43
[OSEN=조형래 기자] 1년 전만 하더라도 FA 시장의 투수 최대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1년 뒤 FA 시장이 개장하니, 놀랍도록 소식이 잠잠하다. FA 투수 조상우(31)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지난 9일부터 개장한 FA 시장. 시장 전체 최대어급인 내야수 박찬호와 강백호의 행방이 뜨거운 관심이었다. 루머가 난무했던 두 선수의 행선지는 시장 개장 이후 일주일이 넘어서야 결정됐다. 9일 만인 18일 박찬호가 두산과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하면서 1호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강백호는 20일 한화와 전격 4년 100억원에 이적하면서 최대어들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21일에는 ‘트중박’ 박해민이 4년 65억원에 LG 잔류를 결정했다. 최대어급, 준척급 행선지는 김현수를 제외하면 모두 결정되는 모양새다. 그 외에 조수행이 4년 16억원에 두산 잔류 계약을 맺었고 C등급 포수로 의외로 영입전이 뜨거웠던 한승택이 KT와 4년 10억원에 이적했다. 현재까지 21명 중 5명이 계약했다. 그런데 모두 야수다. 투수 FA 계약은 아직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올해 투수 FA는 9명이다. 김태훈 이승현(이상 삼성), 김범수(한화), 양현종 이준영 조상우(이상 KIA), 김상수(롯데) 이영하 최원준(이상 두산)이 시장에 나왔다. 1년 전만 하더라도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투수 FA는 조상우였다. 조상우는 1년 전 키움에서 KIA로 트레이드 됐다. 현금 10억원에 2026 신인지명권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대가로 지불했다. 2024년 우승 필승조 장현식이 LG로 이적하면서 필승조 자리 공백이 생겼고, 조상우가 때마침 키움이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었다. 적지 않은 출혈이었지만 KIA는 필승조 보강의 일념으로 돈과 미래를 키움에 건넸다. 조상우는 리그에서 첫 손가락에 꼽는 불펜 투수다. 국가대표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삐걱거렸지만 조상우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트레이드 당시에는 조상우가 FA 투수 최대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FA 시즌, 조상우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렸다. 72경기 60이닝 6승 1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90, 55탈삼진, 27볼넷,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1.52의 성적을 기록했다. 홀드 전체 4위였다. 최다 등판 시즌이었고 개인 시즌 최다 홀드 기록도 FA 시즌에 작성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졌다. 풀타임 시즌을을 소화한 이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는 등판 당 1이닝은 기본으로 소화해야 하는데 72경기 등판해 소화 이닝은 60이닝에 그쳤다. 자신이 온전히 책임지지 못한 이닝들이 많았다고 풀이할 수 있다. WHIP 수치도 안 좋다. 무엇보다 구위가 저하됐다. 150km가 넘는 구속을 손쉽게 찍지는 않지만 150km 안팎의 구속에 투심성 무브먼트를 보여주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이 사라졌다. 구속 자체도 140km 중후반대로 저하됐고 무브먼트도 밋밋해졌다. 힘으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인데 그러지 못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누적 기록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지만 세부 수치와 내용들은 가장 안 좋은 시즌이었다. FA 시즌이기에 팀들이 부분을 더욱 더 면밀하고 세심하게 체크할 수밖에 없다. 야수 FA들이 연거푸 계약을 맺어가는 가운데, 놀랍도록 조용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한 조상우는 A등급 FA로 책정됐다. 올해 연봉은 4억원. A등급 FA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시 20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과 직전연도 연봉 200%의 보상금, 혹은 직전연도 연봉 300%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불펜 투수로 과거처럼 ‘언터쳐블’한 모습이었다면 이 정도의 대가는 아깝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 불안한 조상우의 모습이라면 당연히 고민할 수밖에 없다. 원 소속 구단인 KIA 역시도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트레이드로 데려올 때 현금 10억원을 키움에 지불한 이유는, 만약 이적시 보상금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KIA가 붙잡는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가치를 책정해야 할지 의문이다. 이미 조상우의 가치는 확연히 떨어진 상황. 그렇다고 없으면 불펜진 공백이 꽤나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일단 KIA는 조상우의 이탈 가능성을 대비, 2차 드래프트에서 움직였다. 한화에서 전천후 투수 이태양을 데려오면서 대비를 마쳤다. 조상우를 비롯해 박찬호 양현종 이준영 한승택 최형우 등 총 6명이 FA가 된 KIA였다. 이 중 박찬호와 한승택이 떠났다. 집토끼 완전 단속에는 이미 실패했다. 양현종과 최형우 등 프랜차이즈급 스타들의 협상도 남은 시점에서 조상우의 가치 책정과 협상에 대한 고민도 KIA는 커질 수밖에 없다. 조상우 역시도 타구단들의 관심이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선택지가 좁아진 것도 사실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21. 19:40
[OSEN=최이정 기자] DSP미디어는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영화 ‘두껍아 두껍아’ OST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신곡 ‘라밋(Ramit) – 아직 난 혼자야’를 발매한다. 이번 곡은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장르의 영화 ‘두껍아 두껍아’의 OST로,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 이후에도 여전히 그 시간을 벗어나지 못한 채 머물러 있는 마음을 담고 있다. 떠난 자리에 홀로 남겨진 인물의 감정은, 영화 속 주인공 ‘지욱’이 겪는 공포와 고립의 정서와도 절묘하게 맞물리며 몰입감을 더한다. ‘아직 난 혼자야’는 슬픈 감정을 담담히 읊조리듯 풀어낸 발라드 곡으로, 피아노와 스트링이 중심이 된 절제된 편곡 위로 라밋의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얹히며 곡의 분위기를 완성시킨다. “지워도 지워지지가 않잖아 넌 어떠니”, “떠난 그곳에 아직 남아있어” 같은 가사는 그리움과 부정, 체념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가창을 맡은 라밋(Ramit)은 아름답고 정제된 보이스로 이별 후의 쓸쓸함과 감정의 여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듣는 이들의 마음 깊은 곳을 울린다. 이번 곡은 필승불패, JS MUSIC, 메테오가 공동으로 작사/작곡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라밋이 참여한 영화 ‘두껍아 두껍아’ OST Take.2 ‘아직 난 혼자야’는 오늘(22일) 오후6시부터 모든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DSP미디어, 코탑미디어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1.21. 19:3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장동 항소 포기' 토론 제안을 받아들였다. 조 후보도 "전당대회가 끝나고 토론하자"라고 응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 좋습니다. 저와 토론합시다"라고 적었다. 이어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라며 "정청래 대표의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전 위원장은 전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혁신당 전당대회 후보자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당 내부부터 정리하고 나오는 게 좋지 않나"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정식으로 (토론)하자고 하면 언제든지 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님, 제안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조 후보는 "조국혁신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도부 및 조직 개편이 완료된 후 하고 싶다"며 "양당 협의 하에 일시와 장소를 잡자"고 말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님이 참여하는 3자 토론도 좋다"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1.21. 19:33
[OSEN=홍지수 기자] 대한산악연맹은 조벽래 산악인(부산 동아대산악회OB)이 2025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체육훈장은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조벽래 산악인은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에베레스트(8,848m) 등정, 가셔브룸 1봉(8,068m) 등정, 마나파르바트 2봉 신루트 등정 등 도전적 산악등반 활동을 인정받아 백마장을 수훈했다. 대한산악연맹은 "조벽래 산악인의 백마장 수훈은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산악 활동의 결실이며, 대한민국 산악스포츠의 자부심을 높인 값진 성과"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산악문화 확산과 해외원정대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은 국내 체육 발전에 공헌한 선수·지도자·체육인들을 선정해 그 공적을 기리는 행사로,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가 함께 발표됐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1. 19:27
日정부, '반도체' 라피더스에 11조원 추가 지원…"반드시 성공" 지원 총액 27조원 규모로 불어날 듯…2031년께 상장 추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세운 기업인 라피더스에 약 11조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전날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까지 추진할 연도별 라피더스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1천억엔(약 9천400억원)을 출자하고, 2026회계연도에 1천500억엔(약 1조4천억원) 이상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연구·개발 위탁 비용 등으로 2026회계연도에 6천300억엔(약 5조9천억원), 2027회계연도에 3천억엔(약 2조8천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 기간 출자·지원 총액은 1조1천800억엔(약 11조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이미 라피더스에 1조7천억엔(약 16조6천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상황이어서 지원 총액은 2조9천억엔(약 27조3천억원) 규모로 불어나게 됐다.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에 대규모 지원을 지속하는 조건으로 중요 사항에 대해 거부권을 갖는 황금주를 확보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등 일본 대표 대기업 8곳이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2022년 설립한 회사다. 라피더스는 반도체 양산에 약 5조엔(약 47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부 지원 외 민간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피더스는 2028년 3월 이전에 2나노(㎚·10억분의 1m)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께 흑자를 달성하고 2031년께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라피더스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위기관리 투자의 핵심"이라며 "국익을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국가적 프로젝트로, 계속해서 성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11.21. 19:25
트럼프에 배신자로 찍힌 옛측근 그린 "내년 1월 의원직 사임" 영상 메시지 통해 전격 발표…"새로운 길 고대한다" 최근 자주 트럼프 비판…트럼프가 '배신자'로 칭한 뒤 신변위험 호소하기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었다가 최근 비판자로 돌아선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공화·조지아·3선)이 임기 중인 내년 1월 사임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했다. 그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실은 10여분짜리 영상에서 내년 1월 5일을 마지막으로 의원직을 사임할 것이라면서 "다가올 새 (삶의) 경로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충성은 양방향의 길이어야 한다"며 미국 의회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대체로 소외되어 왔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1월 하원의원 전원을 새로 뽑는 중간선거에 앞서 자신의 지역구 공화당 경선 때 다른 경쟁자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내 사랑스러운 지역구가 나를 적대하는 상처 많고 증오에 찬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린 의원은 공화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질 가능성이 크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그린 의원)을 파괴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수백억원)의 선거자금을 쓴 뒤 탄핵 소추를 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린 의원은 작년 11월 2년 임기의 하원의원으로 재선됐기에 임기는 2027년 1월까지다. 강경 보수파로 분류되는 그린 의원은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로 불리는 트럼프 강성 지지세력의 일원이자, 의회 내 대표적 트럼프 충성파로 불렸다. 그러나 그린 의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물가, 의료보험 등 국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해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억만장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막아선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해왔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 의원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한편, 그를 '배신자', '공화당의 수치' 등으로 부르며 맹공했다. 그린 의원은 지난 16일 CNN 인터뷰에서 나를 가장 아프게 한 그(트럼프)의 발언은, 절대 사실이 아니지만, 나를 '배신자'라고 부른 것"이라며 "이는 극도로 잘못됐으며, 그런 종류의 발언은 사람들을 나에 대해 극단적이 되도록 하고 내 생명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11.21. 19:25
이종현 레저신문 편집국장이 순수시집 ‘사람, 그리움 그 사이로’를 펴냈다. 시인이자 골프전문기자로 활동하는 이 국장은 1989년 문학예술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아 등단해 문인협회 회원이 됐다. 이어 대한골프협회 홍보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25년째 기획·연출하고 있다. 그동안 ‘매혹, 골프라는’, ‘골프장으로 간 밀레와 헤르만 헤세’, ‘시가 있는 골프’ 등 골프 관련 서적을 10권 이상 펴냈다. 이번 순수시집에는 사계절을 통한 자연과 삶의 진지한 태도,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희로애락, 사랑과 자아 등을 주제로 한 75편의 시가 담겼다. 이 국장은 “이번 시집을 묶고 보니 그리움, 사랑, 사람 시어가 참 많았다. 사람과 그 그리움의 사이를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도서출판 ‘시(詩)로 여는 세상’에서 182페이지로 펴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1.21. 19:25
‘슈퍼맨’ 코믹스 초판본이 역대 만화책 최고가 경매 기록을 세웠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경매사 헤리티지 옥션은 지난 1939년 출간된 ‘슈퍼맨 #1’이 경매에서 912만달러(약 134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만화책 경매 최고가다. 기존 만화책 경매 최고가 기록은 슈퍼맨이 첫 등장하는 ‘액션 코믹스 No.1’으로, 지난 2022년 당시 530만 달러(약 78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1938년 탄생한 슈퍼맨은 만화가 제리시걸과 조 슈스터가 함께 창작했다. 만화잡지 격인 ‘액션 코믹스’의 수록작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번에 낙찰된 판본은 슈퍼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단행본이다. 액션 코믹스의 출판사 ‘내셔널얼라이드 출판’이 ‘디텍티브 코믹스’(현 DC)에 합병된 뒤 슈퍼맨을 제목으로 처음 찍어낸 초판본 50만부 중 1권이여서 희소성을 더한다. 흠집 없이 거의 완벽한 보관상태도 낙찰가 상승에 기여했다. 출간 당시 정가는 10센트였다. 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2달러(약 3000원) 정도다. 책을 경매에 넘긴 주인은 캘리포니아 북부에 사는 3형제다. 이들은 모친이 거주하던 집 다락방의 상자 안에서 해당 만화책을 발견했다. 이들은 ‘값비싼 1930년대 만화책을 갖고 있다’는 모친의 말을 흘려듣다가 모친이 세상을 떠난 뒤 유품을 정리하다 만화책을 찾았다고 한다. 다락방에서는 슈퍼맨 #1뿐 아니라 액션 코믹스 초기작 5권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1.21. 19:22
[OSEN=유수연 기자] 뮤지컬 배우 유준상과 이홍기가 출격한다. 오늘(22일, 토) 방송하는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명품 뮤지컬 배우 유준상과 이홍기가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랜만에 ‘놀토’를 다시 찾은 유준상은 누구보다 환한 미소로 멤버들과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끈다. 최근 외로움을 많이 탄다는 안타까운(?) 근황과 함께 도레미들과의 만남에 안정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이홍기는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서 여장 분장을 하는 것과 관련해 고충을 이야기하며 박나래의 공감을 구하고, 박나래는 사뭇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저 오늘 분장 거의 안 했다”고 답해 폭소를 지아낸다. 이후 시작된 애피타이저 게임에는 ‘여섯이 한 마음 – 너의 제목이 보여’가 출제된다. 유준상이 이끄는 뮤지컬 팀과 김동현이 이끄는 피지컬 팀이 맞붙게 된 가운데, 팀장 김동현의 선택을 받지 않으려 애써 외면하는 도레들의 모습이 재미를 더한다. ‘동스노트’까지 동원된 끝에 팀원이 구성되고, 예상과 달리 두 팀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간다. 예측이 불가능한 행동으로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풀어간 유준상, 도레미들로부터 매서운 챙김(?)을 받는 이홍기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메인 받쓰에는 ‘동컴’ 김동현의 과부화를 불러일으킨 고난도의 노래가 등장한다. 쉽지 않은 여정이 감지된 상황, 방대한 자작시 받쓰를 선보인 뒤 정답 보물창고 역할을 한 유준상이 존재감을 뽐낸다. 더욱이 이홍기가 결정적인 단어를 잡아낸 뒤 물 흐르듯 순조롭게 가사를 채워나가는 장면은 ‘놀토’만의 특별한 재미를 예고한다. 디저트 게임 ‘가사 네모 퀴즈’에서도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박나래의 광배근 도발쇼(?)를 필두로 반전미 가득한 유준상의 밀당 퍼포먼스, 그 시절 감성으로 도레미들을 추억 여행에 빠지게 한 이홍기의 시원시원한 라이브 무대는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email protected]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1.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