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고물가로 서민층이 겪는 이중 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한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재원을 추경으로 마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K패스 환급률도 한시적으로 높인다.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을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번 추경은 총 26조2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고유가 부담 완화(10조1000억원), 민생안정(2조8000억원), 산업 피해 최소화와 공급망 안정(2조6000억원), 지방재정 보강(9조7000억원), 국채 상환(1조원) 등으로 나뉜다. 중동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고, 수급 불안까지 가중되는 가운데 파장이 각 경제 주체로 전이되기 전 급한 불을 끄고 가겠다는 의도다. 핵심은 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 지원과 석유 가격 안정 대책이다. 눈에 띄는 건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다. 총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지역과 소득 수준별(건강보험료 기준)로 가구원 1인당 10만~60만원씩 차등 지원한다. 수도권 기준 소득 하위 70% 가구는 1인당 10만원을 받는다. 차상위·한부모 가구는 35만원을 추가한 45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45만원을 추가한 55만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은 소득 하위 70% 가구에 1인당 15만원씩 지급하되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1인당 20만(우대지원)~25만원(특별지원)을 준다. 비수도권 차상위·한부모 가구는 1인당 50만원, 비수도권 기초수급자는 1인당 60만원을 받는다. 지원금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 지급 범위나 사용처 모두 지난해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지급했던 소비쿠폰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정부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실무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기초∙차상위·한부모 가구는 1차로 우선 지급하고, 일반 가구는 건강보험료 등을 통해 대상을 확정한 후 지급한다. 취약계층의 경우 이르면 4월 말 지급을 시작할 전망이다.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저소득층 20만 가구엔 5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설농가와 어업인에게 한시적으로 유가 연동 보조금을 지급한다. 연안 화물선 부담 경감을 위해 선박용 경유를 최고가격제에 포함하는 한편 기준 가격을 초과한 인상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추경안엔 유류비∙교통비 경감을 위한 예산 5조1000억원도 반영됐다. 이 중 4조2000억원은 석유 최고가격제 손실 보전 목적의 예비비다. 최고가격제는 공급 가격에 상한을 설정하는 대신 정부가 정유사의 손실을 메워주는 구조다. 일단 이번 추경에서 6개월치 손실을 반영했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은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나프타 수급 대응, 유류비∙외화예산 부족분 대응 예산 등이 추가됐다. 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률도 6개월 동안 기존 20%에서 30%로 높여 적용할 예정이다. 2조8000억원 규모의 민생 안정 자금도 투입한다. 소상공인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석유화학 업계 등 취약노동자를 중심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한다. 9000억원 규모의 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도 반영했다.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 대상을 5만 명에서 6만 명으로 늘리고, 체납관리단∙농지특별조사원 등 2만3000개의 공익형 일자리도 공급한다. 정부는 이번 추경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포인트가량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추경 재원은 국채 추가 발행 없이 초과 세수로 충당한다. 세부적으로 법인세(14조8000억원),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10조3000억원), 근로소득세(4조8000억원) 등이다. 김병철 재정경제부 조세총괄정책관은 “반도체 경기 개선에 따른 기업 실적 증가를 반영했고, 증시 활성화에 따른 주식 거래 대금 등 세수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으로 2026년 총지출은 727조9000억원에서 753조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총지출 증가율도 8.1%에서 11.8%로 확대된다. 정부는 위기 상황에 초과 세수를 바탕으로 대응하는 것인 만큼 무리한 재정 확대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규모 재정 지출에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7조8000억원에서 107조6000억원으로 다소 개선됐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51.6%에서 50.6%로 낮아진다. 다만 재정 지표가 개선된 건 성장률 전망이 개선된 영향이다. 정부는 본예산 때 명목 성장률(실질 경제성장률+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9%로 잡았으나, 올해 수정 전망에서 4.9%로 높였다. 중동전쟁 등 확산하는 위험 요인이 재정 지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공식 전망이 변경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수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7일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하향한 1.7%로 수정했다. 장원석([email protected])
2026.03.30. 20:32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다. 정부는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소득 하위 70%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6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Q: 누가 얼마나 받을 수 있나. A: 가구별 월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이하의 국민이면 지원을 받는다. 부모가 소득 하위 70%에 속하면 피부양자인 자녀도 피해지원금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며,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최대 50만 원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 가구는 1인당 10만원, 차상위ㆍ한부모 가구는 45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55만원을 각각 받는다. 비수도권은 일반 가구에 1인당 15만원, 인구감소지역엔 1인당 20만~25만원을 지급한다. 비수도권 기초수급자는 1인당 최대 60만원을 받는다. Q: 언제 지급되나. A: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가구는 시스템상 이미 선별돼 있으니 1차로 우선 지급한다. 건보료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대상을 확정한 후 2차 지급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우 1차 지급은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후 약 17일 내, 2차 지급은 80일 후에 이뤄졌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은 “전년도에 준해 가급적 시급하게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절차는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Q: 지원금은 어떤 형태로 지급되나. A: 코로나19재난재원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같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선불카드, 신용ㆍ체크카드 중 선택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용처는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한정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매장에서도 쓸 수 있도록 했는데, 이번엔 대상을 좁혔다. Q: 소비 기한은 언제까지인가. A: 소비 기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지급 시작해 4개월 내 소진해야 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올해 상반기 내 지급될 거란 점을 고려하면 소비 기한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정부가 소비를 빨리 촉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소비 기한을 줄일 수도 있다. Q: 지급 기준을 소득 하위 70%로 한 이유는. A: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ㆍ경기 둔화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봐서다. 소득 하위 70%를 지원 대상으로 하면 중위소득 50~150%인 소위 중산층 대부분이 지원을 받게 된다. 소득 하위 50%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같은 중산층이더라도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 받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기획처의 설명이다. Q: 고유가 피해지원금 외에 추가 지원이 있나. A: 저소득층의 경우 등유와 LPG 사용하는 20만 가구에 대해 5만 원의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농어민과 영세 화물선 사업자를 위해 유가연동보조금 등 650억원을 지원하고, 비료ㆍ사료 구매 비용 지원도 700억원 확대한다. Q: 지원금 외에 어떤 정책이 추진되나. A: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해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K패스 환급 비율도 한시적으로 30% 확대된다. 또한, 민생 경제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추가 정책이 마련된다. 김경희([email protected])
2026.03.30. 20:32
올해 여름 휴가 계획을 변경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항공유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크레센타에 거주하는 이수지 씨는 자녀들과 함께 계획했던 여름방학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 이씨는 “아이들 서머캠프 일정이 정해 지지 않아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았는데 4월부터 일부 국적기 항공사의 유류할증료가 왕복 100달러 인상되어 항공권 가격도 예년과 비교할 때 400~500달러 더 비싸진 것 같다”며 “4인 가족이라 성수기 항공료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여행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요도 둔화되는 추세다. 봄방학 성수기에도 한국행 수요가 감소했고, 여름 휴가 예약률도 전년보다 낮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국적기 항공사들은 감편과 유류할증료 인상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LA 노선 5편을 포함해 샌프란시스코·뉴욕 등 5월 미주 노선에서 총 30편을 감편했다. 브라이언 김 LA지점장은 “운임 인상 대신 감편과 스케줄 조정으로 상승폭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수요에 따라 프로모션을 확대해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료 상승세 속에 알뜰 여행객들은 단거리 여행으로 계획을 바꾸는 추세다. 장은주(44·풀러턴) 씨는 “전기차를 이용해 개스비 상승 영향을 덜 받는 만큼 올해 여름에는 한국 대신 아이들과 서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주변 학부모들도 중동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많이 계획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항공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여름 휴가 여행은 조기 예약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레이스 이 춘추여행사 팀장은 “해외 대신 국내 여행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도 현실적인 선택”이라며 “이미 항공권을 구매했다면 호텔과 렌터카 등도 미리 예약해 비용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변경이나 환불이 가능한 유연한 항공권을 선택하면 향후 가격 변동에 대응할 수 있으며, 마일리지 항공권도 유리한 대안으로 꼽힌다. 저가 항공권 멤버십 서비스 ‘고잉닷컴’ 관계자는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봄 항공권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약 10%, 여름 항공권 가격은 약 17% 상승했다”며 “이럴 때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에릭 로젠 뉴욕타임스 여행 콘텐츠 디렉터는 “개스값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면 휴가와 같은 여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여름까지 개스값이 계속 상승할 경우 더 많은 사람이 휴가 계획을 변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김은별 기자한국행 항공권 유류할증료 인상 국적기 항공권
2026.03.30. 20:28
LA통합교육구(LAUSD)에서 2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고 그 대가로 300만 달러의 뒷돈을 챙긴 뒤 돈을 세탁한 역대 최대 규모의 부패 사건이 드러났다. LA카운티 검찰은 전직 교육구 직원과 외부 IT업체 대표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LAUSD 기술 프로젝트 매니저 홍 그레이스 펭(56·패서디나)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통합 학생 정보 시스템(MiSiS)’ 관련 기술 계약이 특정 업체에 돌아가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계약 규모는 2200만 달러가 넘는다. 검찰은 텍사스 IT업체 이니브(Innive)의 고위 임원 가우탐 삼파트가 계약 수주 대가로 300만 달러를 펭에게 되돌려주고 이를 숨기기 위해 유령회사를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문자메시지도 기소 문건에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삼파트가 2018년 펭에게 “LAUSD에서 더 활용할 기회가 있느냐”고 묻자, 펭은 “내가 선정위원회에 있다”고 답해 계약 심사 과정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펭은 자금 흐름을 감추기 위해 여러 회사를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 삼파트는 홍콩·싱가포르·중국 등에 법인 설립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선 혹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이번 사건은 LAUSD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돈세탁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22년 관련 인물 중 한 명의 발언이 내부에 보고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감사관실을 거쳐 검찰 수사로 이어졌고, 펭은 같은 해 사직했다. 펭은 자금세탁과 공직 계약 관련 이해충돌 혐의로, 삼파트는 자금세탁과 이해충돌 및 방조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현재 펭에게는 체포영장이, 삼파트에게는 범죄인 인도 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두 사람 모두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은영 기자자금세탁 횡령 자금세탁 의혹 자금세탁 이해충돌 자금세탁 사건
2026.03.30. 20: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로 남아있더라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끝낼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조기 종식 의향을 보좌진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WSJ은 이에 대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이 연장되고, 재개방 과제를 추후로 미루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설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강제로 개방하는 군사작전이 진행될 경우 예정된 4~6주 기한을 넘겨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해군과 미사일 보유량을 약화시키고 현재의 군사충돌을 정리한 다음 테헤란에 외교적 압력을 가해 자유로운 무역 흐름을 재개하도록 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만약 이러한 노력이 실패할 경우, 미국은 유럽과 걸프 지역 동맹국들에 해협 재개방을 주도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군사적 선택지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당장의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게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한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이 해협의 운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를 주요 군사 목표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이번 군사작전이 “수주 내” 종료될 것이라면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이란의 선택이거나 미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연합이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수잔 말로니 부소장은 WSJ과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태에서 군사작전을 종료하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에너지 시장은 선천적으로 글로벌하다”면서 “이미 진행되고 있고, 해협 폐쇄가 계속되면 훨씬 더 심각해질 경제적 피해로부터 미국을 격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란 영해에 속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교역량의 20% 이상이 통과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이라크 등 산유국이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해상으로 수출하는 주요 경로이지만 가장 협소한 지점은 폭이 54km에 불과해 이란이 손쉽게 통제 가능하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수출하는 LNG의 90% 이상이 이곳을 통과하는데 이는 세계 LNG 교역의 19%에 달한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30. 20:26
"中, 美원유·LNG 수입 1년만에 재개 모색…美와 회담 염두" 닛케이 "美서 에너지 선적 움직임…중동정세 악화에 조달처 다변화"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전후에 구매를 중단했던 미국산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원자재 시장분석 업체 케플러를 인용해 내달 중국으로 향하는 유조선이 미국산 원유를 하루에 60만 배럴 정도 선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조선 여러 척이 미국 최대 석유 선적항인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은 이달 중에 미국산 LNG도 30만t가량 실을 예정이었다고 신문이 전했다. 닛케이는 중국이 미국산 원유와 LNG를 한국과 일본에 판매할 가능성도 있지만, 수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산 원유와 LNG가 중국에 도착한다면 원유는 작년 2월, LNG는 2024년 12월 이후 처음이 된다고 신문이 덧붙였다. 케플러는 중국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수급난이 이어지자 조달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미국산 원유와 LNG 수입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2024년 금액 기준으로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이 1.8%였다. 수입액은 약 60억 달러(약 9조원)였다. 닛케이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반발해 미국산 원유와 LNG 구입을 중단했지만, 이란 정세가 긴박해지고 원유 가격이 급등하자 미국산 에너지도 선택지로 포함해 왔다"고 해설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오는 5월 자국에서 개최할 미중 정상회담도 염두에 두고 미국산 에너지 수입 재개를 모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산 농산물, 항공기, 원유 구매 등을 중국 측에 요구할 것에 대비해 중국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중국이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통해 미국의 관세율 인하를 끌어내고 미중 관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자국 내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중앙아시아, 러시아와도 에너지 협력 강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30. 20:26
"K컬처 따라잡자"…日민관, 영화 투자확대 위해 융자기준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 정부와 민간이 자국 영화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화 제작 관련 융자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미쓰비시UFJ은행과 함께 영화의 작품 가치를 판단하는 공통의 기준을 마련, 금융기관이 제작비를 대출해 주기 쉬운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영화 제작은 흥행 수입을 예상하기 어렵고 완성까지 불확실성이 높아 담보 대출을 받기가 어렵다. 새롭게 마련될 융자 기준은 영화에 대해 잘 아는 제3자들에 의한 가치 평가를 도입하고 영화가 미완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작품 완성을 보증하는 제도를 마련해 영화 제작자들이 대출받기 쉽게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미쓰비시UFJ가 주관사가 돼 대출 체계를 만들고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 영화 관련 기업들과 내년 2월까지 세부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 대출 기준을 통해 한국과 미국처럼 세계적인 히트작이 될 수 있는 대작 영화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일본의 영화 제작비는 평균 7억엔(66억원)으로 미국의 평균 40억엔(382억원)보다 훨씬 적다. 실사 일본 영화 중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국보'의 제작비는 12억엔(114억원)으로 추산된다. 일본의 영화 제작 방식은 방송국이나 광고대행사, 출판사, 배급사 등이 자금을 공동 투자하는 '제작위원회 방식'이 주류다. 각 사의 노하우를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외부 자금 활용이 이뤄지지 않아 대작이 나오기 어려운 환경으로도 지적된다. 닛케이는 한국과 미국에서 세계적인 히트 영화가 나온 배경에는 양호한 자금 조달 환경이 있다고 짚었다. 한국과 미국에서는 펀드 등의 투자에 더해 은행 대출을 활용해 영화를 제작하며, 특히 한국에서는 정부 기관이 콘텐츠 제작 현장 조사를 실시해 작품 가치나 경제성을 평가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이 신문은 부연했다. 이번 대출 기준 마련 등을 통해 일본 정부는 2023년 자국산 콘텐츠의 해외 판매 규모를 지난 2023년의 3배가 넘는 20조엔(191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3.30. 20:26
'AI 붐' 중국, 지난해 SF산업 매출 28조원…사상 최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인공지능(AI)·로봇 등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적 관심 고조 속에 지난해 중국 공상과학(SF) 산업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인민일보·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가급 기관인 중국과학보급(커푸)연구소는 SF 산업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산업 총매출이 전년 대비 15.7% 늘어난 1천261억 위안(약 27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100억 위안(약 2조2천억원) 정도에 불과했던 총매출은 2023년 1천132억9천만 위안(약 25조원)에 이른 뒤 3년 연속 1천억 위안대를 유지했다. SF 산업 매출에는 SF 게임, 서적, 영화·텔레비전, 파생상품, 문화관광 등이 포함된다. 이 중 SF 게임 분야가 전체 매출의 61.7%를 차지했으며, 해외 시장 선전 등에 힘입어 779억1천만 위안(약 17조2천억원)을 찍었다. 그다음은 테마파크 등을 포함한 SF 문화관광 분야로, 전년 대비 13.8% 늘어난 277억7천만 위안(약 6조1천억원)이었다. 성장률이 두드러진 것은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비롯한 SF 파생상품 분야로, 전년 대비 179.4% 증가한 70억7천만 위안(약 1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SF 서적, 영화·텔레비전 매출은 각각 51억9천만 위안(약 1조1천억원), 81억6천만 위안(약 1조8천억원)이었다.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 내 SF 관련 온라인 검색 트래픽이 전년 대비 203.3% 급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은 미중 기술 경쟁이 격화 속에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통해 향후 5년간 AI·휴머노이드 등 과학기술 자립·자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올해 춘제(설) 연휴 기간에는 중국중앙(CC)TV를 통해 로봇 쇼가 중국 전역에 중계되는 등 대중들에 대한 과학기술 노출도 늘어나고 있다. SCMP는 2010년대 들어 류츠신 작가의 장편 소설 '삼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데 힘입어 SF 산업이 주류로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이 작품은 수백만부가 팔리고 넷플릭스 작품으로도 제작됐다. 류츠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유랑지구'(2019)와 '유랑지구2'(2023)도 중국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3.30. 20:26
中, 적재량 3.5t 무인항공기 비행 성공…"세계 최대 화물 드론"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한 방산업체가 최대 3.5t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무인항공기 시험 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병기공업집단은 이날 허난성 정저우 상제 공항에서 대형 화물 드론 창잉-8호를 시험 비행했다고 밝혔다. 창잉-8호는 약 280m 활주 후 이륙해 30분간 비행한 뒤 안정적으로 착륙했다. 비행 과정에서는 스마트 비행 제어 시스템을 중심으로 항공전자, 동력·연료, 기체 제어 등 주요 시스템이 정상 작동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무인기의 가장 큰 특징은 '하늘을 나는 화물차'로 불릴 만큼의 대형 수송 능력이다. 최대 적재 중량은 3.5t에 달하며 최대 항속거리는 3천㎞ 이상이다. 이착륙에 필요한 거리는 500m 이하로, 비포장 활주로나 고원·도서 지역 등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고 중국은 설명했다. 중국은 이를 군수·물류뿐 아니라 재난 대응, 도서 지역 보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CCTV는 "첫 비행에 성공한 세계 최대 규모 화물 무인기"라며 "지능형 무인 운송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3.30. 20:26
[영상] 트럼프 만난 괘씸죄?…아이들 시켜 '메시 유니폼' 태웠다 [https://youtu.be/3XwQtNAIu6w] (서울=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민병대가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를 비난하며 어린이들을 동원해 그의 유니폼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중동 군사작전에 박수를 보냈다는 것이 이유인데요. 30일(현지시간) 영국에 본부를 둔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는 지난 22일 테헤란 인근 파란드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에서 어린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메시의 유니폼을 소각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에는 메시의 이름이 새겨진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전 소속팀 FC바르셀로나 유니폼 여러 벌이 바닥에 펼쳐져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대원들은 이를 한 장씩 화로에 던져 넣었으며, 어린이들까지 직접 유니폼을 불길에 던지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주최 측은 메시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전쟁을 지지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SNS에는 아이들이 이란 국기를 든 채 메시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과 사진이 다수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란 내에서 메시에 대한 반감이 불거진 계기는 지난 5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 축하 행사입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메시 등 인터 마이애미 선수단을 뒤에 세워둔 채 연설하던 중 돌연 중동 전쟁을 언급하며 "미군이 이스라엘과 함께 적을 완전히 섬멸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도중 장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는데요. 이를 두고 일부 이란 누리꾼과 친정권 매체들은 "메시가 이란인 학살과 미국의 군사작전을 지지했다"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다만 서방 언론은 메시가 정치적 의도를 가졌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6일 "메시를 포함한 선수 일부는 어쩔 수 없이 의례적인 박수에 동참해야만 했을 것"이라며 "메시 입장에서는 자신의 우승 축하 자리가 논란이 많은 전쟁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자리로 변질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제작 : 전석우·김별아 영상 : 로이터·X @ShaykhSulaiman·@s_m_marandi·@IranIntl_En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3.30. 20:26
30일 오렌지카운티 샌클레멘테에서 도난 신고된 유홀(U-Haul) 차량이 경찰 추격 도중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5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 [KTLA 캡처]경찰 추격 차량 충돌 경찰 추격 여성 1명
2026.03.30. 20:25
[OSEN=장충동, 연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기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가운데, 13kg 벌크업한 우도환과 '브로멜로' 수준의 호흡을 자랑하는 이상이가 한층 더 진한 K-액션을 선보인다. 더 진한 땀냄새로 무장한 '사냥개들2'다. 넷플릭스는 31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우도환, 이상이, 정지훈(비)과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 아래 국내 취재진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냥개들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23년 8부작으로 공개된 '사냥개들' 첫 시즌을 잇는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주환 감독은 작품과 관련해 "주인공 둘이 치열한 적대자를 만나 더욱 더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드라마다. 시즌1에서 정말 많이 고민했다. 신선한 액션과 브로맨스, 아는 맛을 어떻게 더 재미있게 보여드릴까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불법 복싱판이라는 시즌2의 배경에 대해 "시즌1 때 코로나19 시대를 배경으로 사채판과 싸우는 복서의 심정을 다뤘는데 이번에도 그 주제를 가져갈 때 어떻게 하면 '복싱'을 앞세울 수 있고 '돈VS인간'이 매력적으로 다가올까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우도환은 한층 성장해서 돌아온 건우로 K-액션의 맛을 보여줄 전망이다. 치열한 혈투 끝에 불법 사채꾼 일당을 소탕하는 데 성공한 건우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위협에 맞서 또 한 번의 싸움을 시작한다. 이상이는 건우의 복싱 코치로 전직한 우진으로 흥미를 선사한다. 건우와 복싱대회 라이벌로 만나 궂은 싸움을 함께 하며 우정을 다져온 우진. 이제는 링 밖에서 건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챔피언을 향한 여정을 함께 한다. 하지만 적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다부진 눈빛은 여전히 복서의 심장이 살아 숨 쉬는 우진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우도환은 "시즌1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이 자리에 또 있을 수 있는 것 같아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상이는 "시즌제 드라마가 처음이다. 시즌1 찍을 때만 해도 시즌2를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가 했던 게 나름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내심 많이 뿌듯했다"라고 감격을 표했다. 시즌1 이후 인물간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우도환은 "우선 건우는 사는 집이 바뀌었다. 좋은 집으로. 금괴도 받으면서 삶에 여유가 생겼다. 또 건우는 세계챔피언을 목표로 꾸준히 연습하면서 성장한다. 그러면서 우진과 더 가까워진 모습도 보여드려야 했다. 정말 세계챔피언을 목표로 하는 친구가 3년을 준비한다고 하면 매일매일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3년을 준비할 수도 없어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쉽게 할 수 있던 건 외형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외형의 변화와 액션의 변화, 그리고 대본이 주는 힘. 대본에는 마냥 사회초년생 같은 어린 느낌이 있었다면 시즌2는 조금 더 성장한 모습, 조금 더 어른이 돼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이 또한 우진의 변화에 대해 밝혔다. 그는 "시즌1을 통해 건우와 우진은 둘도 없는 친형제처럼 가까운 사이가 됐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건우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형으로서 복싱에 대한 마음은 분명히 있지만,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이 챔피언이 될 수 있다면 나도 복서를 내려놓고 코치가 되자는 생각으로 나섰다. 그러면서 백정을 새로 만나고 충돌이 생긴다. 그런데 3년 동안 시즌2에서 가장 큰 변화는 건우도, 우진도 더 깊어지고 책임감이 많아졌다. 세계챔피언이 되는 것도 내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고, 백정이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내 가족, 사람을 지키기 위한 책임감도 깊어져서 그게 시즌2에서 가장 바뀐 감정 내지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헤어밴드를 착용하는 등 외적 변화도 준 이상이는 "실제로 제가 헤어밴드도 쓰고 했다. 심기일전할 때 우리가 머리에 끈을 동여메지 않나. 그런 걸 생각하면서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헤어밴드를 써봤다. 코치였다가 저도 다시 링 위에 서는데 왼손 복서로서 카운터 한방을 노리는 게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우도환은 "저희 우정이 조금 더 깊어졌다. 많은 분들이 '브로맨스'라고 하시는데 저희는 '브로멜로'라고 한다. 둘이 같이 소중한 사람을 잃어본 친구들이기 때문에 더 지키고 싶고 더 끝까지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게 운명 공동체이자 버팀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이는 "완전히 공감한다"라고 거들며 웃음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주환 감독 또한 우도환, 이상이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이번 시즌에서는 정말 많이 같이 우는 씬도 있고, 저도 촬영하면서 많이 울었다. 스포일러라 몇 부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찡했다. 시즌1부터 여기까지 감정이 고스란히 살아서 오는 게 신기해서 이번 브로맨스는 제가 여태까지 찍은 브로맨스 중에 최고라고 생각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정지훈은 건우, 우진과 대립각을 세우며 폭발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을 빌런 백정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백정은 오직 돈만을 목적으로 움직이는 그는 막대한 시청자 수와 거대한 베팅으로 굴러가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운영하는 인물. 시선을 압도하는 강력한 비주얼과 상황을 즐기는 듯한 비릿한 미소는 무자비한 공격력을 가진 악인의 면모를 짐작게 한다. 특히 정지훈은 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빌런 연기에 도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시즌2에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한 정지훈은 "김주환 감독님을 워낙 좋아하는 팬이었다. 팬으로서 작품을 꾸준히 봤던 것 같다. 감독님 작품들을, 우연찮게 이사를 하고 있었는데 넷플릭스를 켜자마자 '사냥개들'이 나왔다. 1시간만 보려고 했는데 눌러 앉아서 8개를 다 봤다. 정말 새로운 액션이 또 나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시즌2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감독님이 하신다고 했을 때부터 바로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 액션과 달라서 너무 좋았다. 우도환, 이상이 배우가 얼마나 노력했는지가 느껴졌다"라고 말해 새로운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정지훈은 "제 안에 저런 모습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두 분(우도환, 이상이)이 사랑하고 있을 때 저는 제 조직과 아스팔트 위에 있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감독님이 웃는데 무서워야 하고, 웃는데 눈은 안 웃어야 하고, 굉장히 사악해야 하고, 어떤 동작도 둘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하고, 몸도 너무 좋으면 안 되고 벌크업은 되고 복싱은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요구를 하셨다. 좋았다. 오랜만에 조련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저를 빼고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만 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이야기를 꽤 많이 했는데 항상 칼날 위에 선 느낌으로 제가 칼을 쥔 느낌으로 움직였다. 저는 '편'이 없다. 조직에서도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다 '적'이다. 표현하는 게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계속 대본을 보고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진짜 젖어들고 있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척 해야 해서 집에서도 그랬다가 굉장히 혼쭐이 났다. 무의식적으로 그랬다. 제가 1년동안 저 캐릭터로 살았다. 머리를 묶으면 정말 저 캐릭터처럼, 전사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직도 젖어있다"라며 웃었다. 그는 백정의 강렬한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감독님과 꾸준히 이야기를 많이 �는데 바이킹 스타일의 헤어에 분장팀이 고생을 많이 했다. 진짜 싸이코패스 같고 빈틈 없는 깔끔한 머리였다. 분장팀이 굉장히 고생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주환 감독은 정지훈의 캐스팅과 관련해 "우선 아우라와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이 지훈 선배님밖에 없더라. 건우와 우진을 동시에 이길 사람이 와야하는데 압도적인 피지컬과 액션을 소화할 분이 와야 했다. 지훈 선배님밖에 없었다. 막상 같이 찍고 보니 현장에서는 든든한 맏형이 돼주셨다. 백정도 볼 때마다 모니터 쪽에서 감탄사가 많이 나왔다. '이게 우리가 알던 정지훈인가?'하고"라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우도환은 '건우진'과 백정의 액션에 대해 "안전이 제일 중요했다. 그러려면 호흡도 중요하지만 체크를 해야 했다. 상이 형, 지훈이 형과 내일도 보자고 계속 체크하고 서로 스케줄 보고 시간을 맞췄다. 처음에 합을 맞추면 너무 길었는데 조금 더 길게, 짧게 맞춰갔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상이는 "진짜 춤 같았다. 아무래도 같이 하다 보니까 정해진 합을 통해서 움직이다 보니 박자감도 있고 마치 커플댄스 같은 느낌도 많이 받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정지훈은 "기존 액션 스타일이 안 나오면 좋겠다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침대에 누워서도 머리에 쉐도우를 정말 많이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또 하고, 대사가 있으면 또 해보고. 저희는 거의 근접 터치를 했다. 조금만 빗겨가도 얼굴에 맞으면 큰일 나니까. 다행히 전혀 사고가 나지 않았다"라며 "집에서 가족들이 못 볼 것 같아서 추천을 못 할 것 같다. 가족들은 못 볼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 가운데 우도환은 "다 재미있었지만 2부에 나오는 장면이 웃음도 있고 재미도 있고 통쾌하기까지 하다. 제가 볼 때 액션이 제일 길다"라며 2회 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하기도. 김주환 감독은 시즌1과 달라진 시즌2에 대해 "정면돌파였다. 더 연습하고 돌아가지 않고 복싱을 더 깊게 파서 사실적이고 날것의, 우리 배우들 밖에 못하는 복싱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 액션을 포착하려고 조명, 촬영 다 집중했다"라며 "우도환과 정지훈이 격돌하는 씬이 5부에 나오는데 새벽이었는데 두 분이 마주치는 순간 현장이 고요해졌다. 몇십억짜리 차를 부서트리는 씬처럼 다들 집중력이 올랐고 제가 스피드를 올리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빠르게 치고, 서로 안 다치는 게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관전포인트에 대해 우도환은 "확실히 액션인 것 같다. 시즌1이 끝나고 더 이상 내가 두 주먹으로 보여드릴 액션이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시즌2 대본을 받고 아직 보여드릴 게 있었구나 싶었다. 아직 많다. 아직 두 주먹으로 할 수 있는 게 많더라. 기대해 달라"라고 자신했다. 또한 이상이는 "요즘 인터넷 보면 인공지능이다 AI다 이런 게 많은데 저희 만큼은 ‘진짜’를 만든 것 같다. 진짜 땀을 흘리면서 아날로그적이지만 진짜를 재미있고 치열하게 만들었다. 그 노력이 잘 담겼다 생각한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거들었다. 정지훈은 "이 둘의 브로멘스와 저희 조직의 브로맨스도 봐 달라. 거의 H.O.T다. 멤버가 5명 정도인데 그 브로맨스도 부탁드린다. 저희 호흡이 되게 좋았다. 악당들의 호흡이. 서로 이간질하고 시기 질투하고 죽이겠다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주환 감독은 "배우 분들의 과감하고 뛰어난 연기 변신을 봐 달라. 여기 계신 분들은 당연하고 저희 함께 한 황찬성 배우, 이신영 배우, 강미나 배우 너무 좋은 배우 분들이 많았다.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주환 감독은 강한 빌런의 밸런스 조절에 대해 "백정은 세상에 없는 복서를 만들었다. 스탠스를 바꿀 때 스타일이 확확 바뀐다. 스타일 1과 스타일2가 건우와 우진한테는 천적같고 쥐약같은 조합이다. 이 둘이 힘을 합쳐야만 이길 수 있는 키메라 같은 조합을 백정으로 만들었다. 이를 소화하기 위해 양손을 다 쓰신다. 우리나라에서 액션 제일 잘하시는 분이라 압도적으로 만들고 어떻게 이걸 이겨내는지 지켜봤다"라며 "제가 대부분 대본을 쓰고 제가 생각했던 배우 분들이 캐스팅 되면 다시 한번 고친다. 지훈 선배님과 함께 하게 되면서 조금 더 과감하게 요구할 수 있었다. 제가 요구 안해도 본인이 완벽주의자처럼 준비해오신다. 그래서 계속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즌1에서의 오답노트에 대해서도 그는 "조금 덜 잔인하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하다 보니 조금 더 잔인해진 것 같기도 하다. 타격전에 집중을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정지훈은 기대를 모으는 첫 빌런에 대해 "빌런 역할을 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애초에 기존에는 늘 어떠한 선한 역할 틀에 박힌, 해피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언젠가 한번은 정말 사악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한번 잘못 보여졌을 때 잘못하면 약간 못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나. 감독님이 하신다고 했을 때 그게 믿음이 있기도 했었지만 감독님과 미팅 전부터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감독님이라면 따라가도 되겠다 싶었다.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나의 기준이나 철학들은 완전히 배제해도 되겠다는 선택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빌런들과 다른 점에 대해서도 그는 "유명한 빌런이 굉장히 많은데 저는 시작부터 그냥 관객의 입장보다 둘에게 어떻게 하면 절망적이고 더 비참하게 만들 수 있을까만 고민을 했다. 어떻게 해야 더 슬프고, 절망적일까. 이것만 받아들여지면 완전한 나쁜놈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결과론 적으로 이 둘에게 끊임없이 절망과 고통을 주는 캐릭터다. 그러면 저를 미워할 수 있고 악해보일 수 있고. 시청자들을 설득한다기 보다 이 둘에게 끊임없이 고통을 주는 것만 생각했다"라며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데 제가 건우의 엄마 윤유선 선배님께 하는 액션이 있다. 대본에는 간략했는데, 감독님과 선배님을 설득해서 괜찮을까요? 하고 한 게 있다. 그거 또한 건우, 우진이 열받았을 거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에 우도환은 "정말 나쁜 사람이긴 하셨다. 저희가 현장 편집본을 보고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 선배님을 그렇게 많이 마주친 적은 없었다. 제가 안 보는 곳에서 나쁜 짓을 하기 때문에. 그런데 현장 편집본을 보면 정말 나쁘다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더 동기부여가 됐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했다"라고 거들었다. 무엇보다 그는 외형 변화에 대해 "3년 동안 더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고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와야 해서 몸무게도 지금 현재보다 13kg 정도 더 나갔다. 증량을 그 정도 했다. 시즌1 때도 제가 증량을 했는데 5kg 정도 더 증량했다. 한번 해봤으니까, 시즌2는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비교적 다른 것보다 운동은 꾸준히만 하면 되니까 제 생각보단 다른 것에 비해 쉽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연구에서 몸을 만드는 건 다른 것보다 쉽다고 생각했다. 내면을 다듬거나 공부하는 것보다는"이라고 자신했다. 이상이는 극 중 박훈 등 시즌1에서도 호흡한 배우들과 재회해 반가움을 더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그는 "너무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아는 맛’이라 그런지 박훈 배우님과 해병대 정신과 같이 재미있는 장면도 있다. 절대 악 백정이 나타나면서 저희가 힘들어지고, 시즌1 때처럼 도움을 얻기도 하면서 박훈 배우님 뿐만 아니라 친근한 형들과의 케미스트리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주환 감독은 "쿠키 영상이 2개 있다. 쌍따봉 부탁드린다"라며 웃었고, 정지훈은 "어렸을 때의 절실함으로 또 한번 싸웠다. 정말 소중한 고객님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찍었다. 한분 한분 소중한 분들 모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찍었다. 재미있게 봐 달라. 맥주 한 잔 놓으시고. 감사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상이는 "시즌2를 할 수 있던 건 정말 순전히 시즌1을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 이 시리즈가 계속됐으면 좋겠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마지막으로 우도환은 "190여개 국가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책임감이 든다. 시즌2를 인사드릴 수 있기까지 많은 스태프, 배우, 제작진 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그 분들과 제가 부끄럽지 않은 시리즈를 만들었다. 많이 재미있게 봐달라"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냥개들2'는 오는 4월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박준형 기자.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3.30. 20:23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회장 이현옥·이하 시니어센터)가 UCLA 간호대와 협력해 ‘수면관리법’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시니어센터는 내달부터 6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수면관리법 과목을 운영한다. 강의는 UCLA 수면장애 연구팀 소속 박사급 연구원이 맡아 한인 시니어들과 직접 소통하며 수면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송연수(사진) 교수가 총괄한다. 이번 협업은 시니어센터가 프로그램을 운영한 지 13년 만에 처음이다. 수면관리법 수업은 UCLA 간호대가 60세 이상 한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면장애 연구(SLEEP OK)와도 연계된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시니어센터 수면관리법 수면관리법 수업 시니어센터 ucla 수면관리법 프로그램
2026.03.30. 20:23
가주 지역 프리웨이와 주요 도로 상태가 전국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민들은 도로 보수를 위해 높은 유류세 등을 부담하고 있지만, 정작 도로 품질은 크게 뒤처진다는 지적이다. 싱크탱크 리즌 파운데이션이 발표한 ‘제29차 연례 하이웨이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의 프리웨이 시스템은 50개 주 가운데 49위로 평가됐다. 최하위는 알래스카였다. 가주는 지난해 보고서에서도 동일한 순위인 49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가주는 도심 주요 간선도로 포장 상태(urban arterial pavement condition)에서 전국 최하위인 50위를 기록했다. 도심 인터스테이트 도로 상태는 48위, 농촌 지역 인터스테이트 도로 상태는 47위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도로 포장 상태, 교통 혼잡, 교통사고 사망률, 구조적 결함 교량 비율, 유지·건설 비용 등 13개 항목을 종합 분석해 각 주의 도로 시스템 효율성과 상태를 평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교통정책 전문가 바룩 파이겐바움은 “가주 운전자들은 높은 유류세와 각종 비용을 부담하고 있지만 도로 상태는 전국 최악 수준”이라며 “운전자들이 내는 막대한 재원을 고려할 때 훨씬 나은 도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주 정부는 유류세와 차량 등록 수수료 등 운전자 관련 세금으로 연간 약 140억 달러 이상을 거둬들이고 있다. 가주에서 징수되는 유류세는 도로 보수·정비 사업과 대중교통 개선에 사용된다. 조세재단의 2025년 전국 유류세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유류세는 갤런당 70.92센트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최저인 알래스카(8.95센트)와 비교하면 약 8배나 높다. 높은 유류세로 인해서 개스값도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지난 30일 기준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가주 평균 개스 가격은 갤런당 5.877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로 상태 역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도시 지역 인터스테이트 프리웨이의 약 10%가 ‘열악한 상태(poor condition)’로 평가됐다. 그나마 긍정적인 지표는 교량 상태다. 구조적 결함이 있는 교량 비율은 전국 2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교통 혼잡, 농촌 지역 교통사고 사망률, 도로 포장 상태 등 대부분 항목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타주와 비교해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번 보고서에서 플로리다는 14위, 텍사스는 27위를 기록했다. 인구와 도로 규모가 유사한 주들과 비교해도 도로 시스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가주민들이 체감하는 도로 문제도 심각하다. 파손된 도로와 깊은 팟홀, 울퉁불퉁한 노면으로 인해 타이어 손상이나 서스펜션 고장 등 차량 수리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본지 2월 23일자 A-3면〉 관련기사 팟홀 신고 폭증, 도로 보수는 되레 줄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이은주(29)씨는 “운전하다 보면 팟홀 때문에 차량이 크게 흔들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며 “그럴 때마다 타이어나 휠이 손상된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팟홀을 피하려다 급히 차선을 변경하는 상황도 종종 있어 사고로 이어질 뻔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조사에서는 열악한 도로 상태로 인해 가주 운전자들이 차량 수리비로 연평균 약 843달러를 추가 지출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도로 유지·보수에 사용돼야 할 교통 재원이 다른 예산으로 전용되면서 도로 상태가 악화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가주의 2025~2026 회계연도 교통 관련 예산은 약 308억 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도 353억 달러보다 감소한 규모다. 강한길 기자캘리포니아 상태 캘리포니아 운전자들 전국 최악 포장 상태
2026.03.30. 20:21
한인 데이케어 교사가 아동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6일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잉글우드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 남승희(44) 씨가 2급 미성년자 위험 초래 혐의와 3급 가중폭행 혐의로 지난 23일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12일 팰리세이즈파크 소재 한 데이케어 센터에서 발생했다. 당시 교사로 근무하던 남씨는 해당 시설에서 아동을 폭행하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뉴저지 아동보호국(DCP&P)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버겐카운티 검찰 특별피해자수사팀과 팰리세이즈파크 경찰이 공동 수사에 착수해 남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피해 아동이 상당한 신체적 상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남씨는 구치소에 수감된 뒤 버겐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첫 출석했으며 이후 보석금을 내고 석방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은영 기자아동 중상 아동 중상 한인 교사 뉴저지 아동보호국
2026.03.30. 20:17
전통 발레가 유튜브를 통해 대중화되고 있다. 그 흐름의 중심에 한인 자매가 있다. 에덴 임(22)·조던 임(24) 자매는 유튜브 채널 ‘발레 레인(Ballet Reign)’을 통해 전통 발레에 Z세대 감성을 더한 콘텐츠로 전 세계 팬층을 끌어들이며 주목받고 있다. 구독자 수는 6만7400여명이다. 이들의 콘텐츠는 크게 두 가지 형식으로 나뉜다. 하나는 짧고 감각적인 숏츠(Shorts) 영상이고, 다른 하나는 전문 해설을 중심으로 한 일반 영상이다. 숏츠는 1분 안팎의 짧은 분량으로 주요 장면을 빠르게 보여주거나 동작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발레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입문형 콘텐츠다. 또 일반 영상은 세계적인 발레 공연을 분석하며 작품의 역사와 제작 배경, 안무, 표현 등을 깊이 있게 설명한다. 나탈리아 오시포바, 로베르토 볼레 등 정상급 무용수의 스타일과 특징도 쉽게 풀어 전달한다. 또한 ‘중독성 있는 발레 순간들’, ‘수명을 늘리고 사기를 두 배로 높여줄 것’ 등 흥미를 끄는 제목을 활용해 발레를 단순한 공연이 아닌 일상에서 즐기는 콘텐츠로 재해석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짧은 영상의 접근성과 전문 해설의 깊이를 동시에 갖춘 콘텐츠 전략은 발레의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관객층을 끌어들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유입됐으며 특히 65세 이상 구독자가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세대 확장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두 자매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4남매 중 맏이와 둘째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새벽에 일어나 발레 수업 영상을 보며 동작을 따라 할 만큼 발레에 몰두했다. 2020년 발레단 입단을 목표로 오디션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계획이 중단됐다. 이후 동생이 유튜브 채널 개설을 제안했고 언니를 설득해 2022년 12월 31일 ‘발레 레인’을 시작했다. 조던 임씨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우리의 노력을 인정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발레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송윤서 기자유튜브 한인 발레 유튜브 한인 자매 유튜브 채널
2026.03.30. 20:17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가 공천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이 일괄 사퇴를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공천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고 지금부터는 회의를 진행할 사안이나 의제가 거의 없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당 지도부와 논의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새로 위원회를 구성해서 새로운 사람을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30. 20:15
[OSEN=장충동, 연휘선 기자] 배우 이상이가 AI가 아닌 '사냥개들2'의 진짜 액션을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31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우도환, 이상이, 정지훈(비)과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 아래 국내 취재진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냥개들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23년 8부작으로 공개된 '사냥개들' 첫 시즌을 잇는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이는 건우의 복싱 코치로 전직한 우진으로 흥미를 선사한다. 건우와 복싱대회 라이벌로 만나 궂은 싸움을 함께 하며 우정을 다져온 우진. 이제는 링 밖에서 건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챔피언을 향한 여정을 함께 한다. 하지만 적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다부진 눈빛은 여전히 복서의 심장이 살아 숨 쉬는 우진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에 이상이는 "시즌제 드라마가 처음이다. 시즌1 찍을 때만 해도 시즌2를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가 했던 게 나름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내심 많이 뿌듯했다"라고 감격을 표했다. 이상이 또한 우진의 변화에 대해 밝혔다. 그는 "시즌1을 통해 건우와 우진은 둘도 없는 친형제처럼 가까운 사이가 됐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건우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형으로서 복싱에 대한 마음은 분명히 있지만,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이 챔피언이 될 수 있다면 나도 복서를 내려놓고 코치가 되자는 생각으로 나섰다. 그러면서 백정을 새로 만나고 충돌이 생긴다. 그런데 3년 동안 시즌2에서 가장 큰 변화는 건우도, 우진도 더 깊어지고 책임감이 많아졌다. 세계챔피언이 되는 것도 내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고, 백정이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내 가족, 사람을 지키기 위한 책임감도 깊어져서 그게 시즌2에서 가장 바뀐 감정 내지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헤어밴드를 착용하는 등 외적 변화도 준 이상이는 "실제로 제가 헤어밴드도 쓰고 했다. 심기일전할 때 우리가 머리에 끈을 동여메지 않나. 그런 걸 생각하면서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헤어밴드를 써봤다. 코치였다가 저도 다시 링 위에 서는데 왼손 복서로서 카운터 한방을 노리는 게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이는 '사냥개들2'의 액션에 대해서도 "진짜 춤 같았다. 아무래도 같이 하다 보니까 정해진 합을 통해서 움직이다 보니 박자감도 있고 마치 커플댄스 같은 느낌도 많이 받았다"라며 "요즘 인터넷 보면 인공지능이다 AI다 이런 게 많은데 저희 만큼은 ‘진짜’를 만든 것 같다. 진짜 땀을 흘리면서 아날로그적이지만 진짜를 재미있고 치열하게 만들었다. 그 노력이 잘 담겼다 생각한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그는 극 중 박훈 등 시즌1에서도 호흡한 배우들과 재회해 반가움을 더하는 점에 대해 "너무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아는 맛’이라 그런지 박훈 배우님과 해병대 정신과 같이 재미있는 장면도 있다. 절대 악 백정이 나타나면서 저희가 힘들어지고, 시즌1 때처럼 도움을 얻기도 하면서 박훈 배우님 뿐만 아니라 친근한 형들과의 케미스트리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냥개들2'는 오는 4월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박준형 기자.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3.30. 20:12
[OSEN=장충동, 연휘선 기자] 배우 우도환이 3년 만에 후속작이 나온 '사냥개들2'를 위해 13kg 증량한 일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넷플릭스는 31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우도환, 이상이, 정지훈(비)과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 아래 국내 취재진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냥개들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23년 8부작으로 공개된 '사냥개들' 첫 시즌을 잇는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우도환은 한층 성장해서 돌아온 건우로 K-액션의 맛을 보여줄 전망이다. 치열한 혈투 끝에 불법 사채꾼 일당을 소탕하는 데 성공한 건우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위협에 맞서 또 한 번의 싸움을 시작한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던 건 외형의 변화"라고 강조한 우도환은 "외형의 변화와 액션의 변화, 그리고 대본이 주는 힘. 대본에는 마냥 사회초년생 같은 어린 느낌이 있었다면 시즌2는 조금 더 성장한 모습, 조금 더 어른이 돼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시즌1에 비해 한층 더 다부지게 달라진 건우의 면모를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전이 제일 중요했다. 호흡도 중요하지만 체크를 해야 했다. 상이 형, 지훈이 형과 내일도 보자고 계속 체크하고 서로 스케줄 보고 시간을 맞췄다. 처음에 합을 맞추면 너무 길었는데 조금 더 길게, 짧게 맞춰갔다"라며 "다 재미있었지만 2부에 나오는 장면이 웃음도 있고 재미도 있고 통쾌하기까지 하다. 제가 볼 때 액션이 제일 길다"라며 2부 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이에 우도환은 관전 포인트로 "확실히 액션인 것 같다. 시즌1이 끝나고 더 이상 내가 두 주먹으로 보여드릴 액션이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시즌2 대본을 받고 아직 보여드릴 게 있었구나 싶었다. 아직 많다. 아직 두 주먹으로 할 수 있는 게 많더라. 기대해 달라"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정지훈의 빌런 연기에 대해 "정말 나쁜 사람이긴 하셨다. 저희가 현장 편집본을 보고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 선배님을 그렇게 많이 마주친 적은 없었다. 제가 안 보는 곳에서 나쁜 짓을 하기 때문에. 그런데 현장 편집본을 보면 정말 나쁘다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더 동기부여가 됐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외형 변화에 대해 "3년 동안 더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고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와야 해서 몸무게도 지금 현재보다 13kg 정도 더 나갔다. 증량을 그 정도 했다. 시즌1 때도 제가 증량을 했는데 5kg 정도 더 증량했다. 한번 해봤으니까, 시즌2는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비교적 다른 것보다 운동은 꾸준히만 하면 되니까 제 생각보단 다른 것에 비해 쉽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연구에서 몸을 만드는 건 다른 것보다 쉽다고 생각했다. 내면을 다듬거나 공부하는 것보다는"이라고 덧붙였다. '사냥개들2'는 오는 4월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박준형 기자.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3.30. 20:06
[OSEN=우충원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상승 흐름 속에서 유럽 강호 잉글랜드를 상대로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최근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평가전은 현재 전력의 위치를 가늠할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일본은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유럽 원정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일본은 자신감 있는 분위기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직전 흐름도 나쁘지 않다. 일본은 지난 3월 29일 스코틀랜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A매치 4연승을 기록했다. 원정 경기임에도 안정적인 운영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결과를 만들어냈고, 이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경기를 앞두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잉글랜드 언론으로부터 월드컵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장은 어렵다. 일본 국민도 당장은 우리가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기회는 있다"고 전했다. 또 “잉글랜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다. 우린 현재 다크호스다. 우린 월드컵 우승이란 명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성장 중이다. 목표란 건 지금뿐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라도 명확해야 한다. 명확한 방향성과 목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축구가 걸어온 변화도 직접 언급했다. 특히 선수 시절 경험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돌아봤다.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 시절인 1990년이었다. 한 달 동안 맨유에서 축구를 배운 적이 있다. 단기 연수였다. 주로 2군에서 훈련했다. 1군엔 브라이언 롭슨을 비롯한 슈퍼스타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있었다. 그때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있다. ‘일본인이 축구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일본은 월드컵 단골 국가가 됐다. 본선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팀으로 발전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일본인은 목표를 세우면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면서 월드컵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분명하게 피력했다. 일본 축구의 성장 과정은 결과로도 확인된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꾸준히 본선 무대를 밟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성과의 질도 달라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특히 카타르 대회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을 연이어 꺾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흐름 역시 상승세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고, 이후 가나와 볼리비아, 스코틀랜드를 차례로 제압했다. 특히 스코틀랜드 원정에서는 로테이션을 활용하면서도 경기 주도권을 유지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이제 시선은 잉글랜드전으로 향한다. 월드컵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팀을 상대로 현재 전력의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30.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