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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신성' 이나현 여자 500m 10위, 2종목 톱10… 김민선은 14위

이나현(21·한국체대)이 첫 번째 올림픽에서 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두 종목 모두 톱10에 들며 가능성을 봤다. 세 번째 도전에서 나선 김민선(27·의정부시청)은 14위를 기록했다. 이나현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37초86을 기록, 10위에 올랐다. 펨케 콕(26·네덜란드), 유타 레이르담(28·네덜란드), 다카미 미호(일본)가 1~3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단거리 기대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00m 금메달을 비롯해 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순서대로 수확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선 500m 랭킹 4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큰 키(170㎝)에서 나오는 힘이 일품이다. 첫 올림픽에 나선 이나현은 1000m 9위에 오른 데 이어 500m에서도 10위권에 들었다. 이나현은 13조에서 카야 지오메그-노갈(폴란드)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안쪽 코스에서 출발한 이나현은 스타트가 나쁘지 않았다. 100m 구간을 10.47(5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이후 400m 구간에서 조금씩 지오메그-노갈에게 뒤졌다. 막판 스퍼트를 펼쳤으나 개인 최고 기록에는 못 미쳤다. 김민선은 10조에서 세레나 페르게르(이탈리아)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안쪽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100m 구간을 10.61로 통과했다. 계속해서 페르게르에 뒤진 김민선은 38초0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0·2014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은퇴)의 후계자로 꼽힌 김민선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16위에 올랐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내심 메달을 기대했으나 7위에 머물러 눈물을 쏟았다. 절치부심한 김민선은 2024년 세계선수권 2위, 2025년 세계선수권 3위에 오르는 등 절정에 오른 듯했다. 그러나 2025~26시즌 스케이트 날 변화를 주는 도전을 펼쳤다 다시 돌아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데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에서 36초09를 기록, 이상화가 12년 동안 갖고 있던 세계기록(36초36)을 깨트린 콕은 이번에도 폭발적인 질주를 펼치며 올림픽 기록(36초49)까지 세웠다. 1000m 금메달리스트 레이르담은 남자 친구 제이크 폴이 보는 가운데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2개(500m, 1000m)를 추가한 다카기는 통산 9번째 올림픽 메달(금2, 은4, 동3)을 획득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5.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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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WBC 선발 줄부상’ 원태인도 OUT, 왜 마무리 유영찬을 대체 선수로 발탁했을까

[OSEN=한용섭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선발투수가 또 부상으로 낙마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 첫 훈련을 앞두고 날벼락 소식이 전해졌다. 투수 원태인(삼성)이 팔꿈치 부상으로 탈락했다. KBO는 15일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삼성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LG 트윈스 유영찬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원태인은 삼성의 오키나와 캠프 도중 오른팔 굴곡근 통증을 호소했다. 일시 귀국 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삼성 구단은 15일 "원태인은 한국 병원에서 검진 결과, 오른쪽 굴곡근 미세 손상 ‘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선수는 다시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삼성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27경기(166⅔이닝)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무실점, SS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6⅔이닝 1실점, 한화와 플레이오프에서 5이닝 4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LG 마무리 유영찬은 지난해 39경기(41이닝) 2승 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3를 기록했다. 2024년 11월 프리미어12에 참가했는데, 대회가 끝나고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2025시즌 6월에 복귀했다. WBC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에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어깨 부상으로 대표팀 발탁이 불발됐다. 원태인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주축 선발투수 2명이 빠졌다. 주축 선발투수로 꼽았던 2명이 빠지면서 선발진 운영에 문제가 생겼다. 대표팀은 문동주 부상으로 선발 고영표(KT 위즈)를 발탁했는데, 원태인이 빠지면서 마무리 유영찬을 교체 선수로 뽑았다. 지난 1월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했던 투수들 중에서 대체자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명단에 빠졌던 유영찬, 배찬승, 김택연, 문동주는 8강 진출 이후에 교체 가능한 예비투수 명단으로 등록돼 있다.  대표팀에 선발 자원은 류현진(한화 이글스), 손주영, 송승기(LG 트윈스)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위즈), 곽빈(두산 베어스)이 있다. 투구 수 제한이 있어서 선발이 많이 필요하다. 왼손 불펜이 김영규 밖에 없어서 송승기는 불펜으로 던져야 할지도 모른다. WBC 대표팀은 체코(3월 5일),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4경기를 치러 조 2위까지 진출하는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대회 규정상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한 경기 선발 유형이 2~3명이 필요할 수 있다. 선발들이 투구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투구 수 50개를 넘는 투수는 3월 5일 등판하더라도 나흘 이후 경기가 없어서 50개 넘긴 투수들은 호주전에 투입이 안 된다. 전략적으로 운영하는데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5.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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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해역서 규모 6.0 지진

러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해역서 규모 6.0 지진 (서울=연합뉴스) 16일 0시 58분 48초(한국시간) 러시아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남남서쪽 595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48.33도, 동경 154.5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55km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상뉴스

2026.02.15. 9:26

8년 만의 금빛 도전! 쇼트트랙 3000m 계주 '에이스' 최민정, "사실 1000m보다 계주가 더 긴장됐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오르며 8년 만의 금메달 탈환 꿈을 키웠다. 최민정(28, 성남시청), 김길리(22, 성남시청), 이소연(33, 스포츠토토), 심석희(29, 서울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조에서 4분04초729를 기록,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은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거머쥐며 무려 9회 연속 올림픽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 갔다. 경기 후 최민정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팀원들 덕분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결승 남았다.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사실 1000m보다 계주가 더 긴장됐다. 다른 선수들이 다 잘 버텨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예선 5조에서 1분 26초 92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 쇼트트랙의 ‘효자 종목’이다. 올림픽 통산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를 안겼다. 1994 릴레함메르부터 2006 토리노까지 4연패를 달성했고, 2010 밴쿠버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되며 금빛 행진이 멈췄다. 이후 2014 소치와 2018 평창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22 베이징에서는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이다. 준결승 1조 1위로 올라온 네덜란드가 최대 라이벌로 꼽힌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여자 500m에서 잔드라 펠제부르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승은 오는 19일 열린다. 9회 연속 결승 무대에 선 한국 여자 쇼트트랙. 다시 한 번 ‘금빛 계주’를 재현할 수 있을지, 밀라노의 빙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5.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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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는 당연, 실패는 낙인”…셔우드 직격탄, 투도르 토트넘행 ‘잘해도 본전’ 혹독한 경고

[OSEN=이인환 기자] 판은 이미 기울어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이고르 투도르가 올라섰다. 잘해도 본전, 못하면 전부 책임. 팀 셔우드의 진단은 냉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시즌 종료까지 이고르 투도르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전 감독인 팀 셔우드는 이 선택을 ‘위험한 도박’으로 규정했다. 셔우드는 ‘스카이 스포츠’에서 먼저 토마스 프랭크 경질을 짚었다. “올해 EPL 1승도 없다. 팬들의 험악한 여론이 결국 밀어냈다.” 부상이라는 변수는 있었지만, 하위권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한 대가는 피할 수 없었다는 평가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셔우드는 “투도르가 얻을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12위로 마쳐도 공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잔류는 의무다. 그러나 실패하면 낙인이 찍힌다. “토트넘을 강등시킨 감독”이라는 꼬리표는 커리어에 치명적이다. 그는 투도르의 리그 경험 부족도 지적했다. “상위권 팀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생존 싸움이다. 압박이 극단적으로 크다.” 구조적으로 불리한 자리라는 분석이다. 보드진을 향한 시선도 곱지 않았다. “구단은 참고 가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파격 선택을 했다.” 궁지에 몰렸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다. 동시에 팬 문화도 도마에 올렸다. “그 험악함이 구단을 흔들고, 새 감독에게 독이 된다.” 마지막 화살은 여름을 향했다. 셔우드는 단언했다. 차기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이미 정해져 있다. 다른 선택을 할 만큼 용감하지 않을 것.” 만약 다른 인물을 택했다가 초반 두 경기만 삐끗해도, ‘왜 포체티노가 아니냐’는 압박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프레임은 명확하다. 잔류는 기본값, 실패는 재앙. 투도르는 선택이 아니라 시험대 위에 올랐다. 옳고 그름은 단순하다. 결과가 말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9:19

‘옥스포드 선발 데뷔’ 전진우, PL 팀 상대로 65분 당찬 존재감…패배 속 빛난 침투와 속도

[OSEN=이인환 기자] 전진우가 옥스포드 데뷔전서 합격점을 받았다.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의 전진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잉글랜드 옥스포드의 더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AFC선덜랜드에 0-1와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에 나서  65분을 소화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의 더블에 기여했던 전진우는 옥스포드 합류이후 약 한 달 만의 첫 선발이자 데뷔전에 나섰다. 그는 왼쪽 윙어로 배치됐다. 밀스, 돈리, 랭크셔와 전방을 구성했다. 옥스퍼드는 점유율을 내주고 역습을 택했다. 전진우는 높은 위치에서 대기하며 전환의 출발점이 됐다. 이날 전진우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공간을 읽고, 비어 있는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했다. 그는 전반 7분, 왼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지켜내며 수비를 흔들었다. 방향 전환은 간결했고, 연결은 침착했다. 전반 17분에는 순간 속도로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아니었다면 결정적 장면이 될 수 있었다. 선덜랜드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전진우는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다. 트라이 흄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공을 툭 치며 속도로 벗겨냈다. 흄은 파울로 저지했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 수위의 팀 상대로도 전진우의 속도는 통했다.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었다. 후반 11분 상대 골키퍼를 끝까지 압박해 킥 실수를 유도하는 모습이 발군이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17분 엔조 르페의 강한 프리킥이 전진우의 옆머리를 강타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지난달 훈련 중 머리 충격으로 4경기를 결장했던 전력이 떠올랐다. 경기는 잠시 멈췄다. 다행히 전진우는 스스로 일어섰다. 사이드라인으로 걸어 나왔다. 그러나 맷 블룸필드 감독은 교체를 택했다. 후반 20분 전진우의 경기는 조기 종료됐다. 보호와 전술 변화, 두 가지 이유였다. 스코어는 0-1 패배. 그러나 첫 선발 데뷔전에서 전진우는 분명한 장점을 뽐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옥스포트 SNS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9:16

3승 채긴 여자 컬링, 숙적 일본 7-5 제압…8엔드 빅샷 작렬!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숙명의 이름 앞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 여자 컬링이 일본을 넘었다. 계산은 다시 시작됐고, 4강 가능성도 다시 열렸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영원한 숙적 일본을 7-5로 꺾었다. 앞서 덴마크전 3-6 패배로 2승 2패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째를 올렸다. 라운드로빈은 10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오른다. 한 경기, 한 점의 무게가 큰 상황서 직접적인 경쟁자 일본을 잡으면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날도 쉽지는 않았다. 한국 선공으로 시작한 5차전 경기 1엔드에서 양 팀 모두 하우스 안에 스톤을 남기지 않는 블랭크 엔드로 마무리하면서 앞으로의 흐름을 예고했다. 이후 2엔드와 3엔드에서 일본은 후공했으나 스틸(선공 팀이 득점)당했고, 한국은 각 1점을 획득하며 경기를 끌어가기 시작했다. 단 4엔드에선 2점을 내주고 5,6엔드 1점씩을 주고 받은 한국은 3-3 동점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초반은 팽팽했다. 6엔드까지 3-3. 리드 싸움, 하우스 안 미세한 각도, 스톤 하나의 위치가 흐름을 바꿨다. 서로 주고 받는 싸움이 계속 이어지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결정적인 균형은 8엔드에서 깨졌다. 한국이 후공을 잡았다. 침착하게 가드와 드로를 쌓았다. 결과는 대량 득점. 단숨에 6-3으로 벌렸다. 승부의 방향이 그때 정해졌다. 9엔드는 2점으로 최소 실점. 계산된 수비였다.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을 더하며 7-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냉정하게 리스크를 줄이고 흐름을 관리하면서 결정적인 라이벌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한일전이라는 의미를 떠나서 이날 승리로 한국은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단순한 1승이 아니다. 흐름을 바꾸는 카드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다시 4강권 경쟁에 올라섰다. 다음 상대는 중국으로 17일 라운드로빈 6차전이 열린다. 남은 경기들은 모두 결승전과 다름없다. 이제 한국은 자신들의 결과에 따라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9:06

'충격' 이정후 얼마나 힘들었으면…체중 5.4kg 빠졌다니, 76G 무홈런 이유 있었네 "많이 먹어야 한다"

[OSEN=이상학 객원기자] 포지션 이동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162경기를 풀로 완벽하게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 시즌 과제 중 하나로 ‘먹기’를 꼽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의 우익수 전환 소식과 함께 체중 감소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정후는 지난해 시즌을 치르면서 체중이 약 12파운드(5.4kg) 빠졌다. 공식 프로필상 이정후의 체중은 197파운드(89.4kg).  이정후는 “우선 많이 먹어야 한다. 야간 경기 전에는 늦잠 자는 걸 좋아하지만 조금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다시 잠들어야 할 것 같다”며 체중 유지를 위해 수면 시간에 변화를 주며 아침을 먹겠다고 선언했다.  이정후에게 지난해는 메이저리그 첫 풀타임 시즌이었다. 한국에선 이동 거리가 한 시즌에 많아야 1만km 수준이지만 미국 전역을 쉴 새 없이 이동하며 시차도 다른 메이저리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체력 소모가 있다. 162경기 장기 레이스로 쉬는 날이 별로 없고, 낮 경기도 많아 이정후에게 체력 관리는 쉽지 않은 과제였다.  특히 파워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시즌 첫 43경기에서 홈런 6개로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76경기 연속 무홈런 침묵에 빠졌다. 5월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9회 마지막 타석부터 8월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314타석 280타수 무홈런에 그쳤다. 이 기간 2루타 17개, 3루타 8개로 어느 정도 방어하긴 했지만 홈런이 너무 급감했다. 후반기 홈런 2개를 추가해 8홈런으로 시즌을 마쳤다.  기술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체력 이슈를 무시할 수 없었다. 지난해 150경기를 뛰면서 5kg 넘게 빠졌고, 시즌 말미에는 힘이 뚝 떨어졌다. 9월 초반에는 기세가 좋았지만 마지막 14경기에서 타율 2할1푼3리(47타수 10안타) OPS .551로 페이스가 꺾이며 끝났다.  한 시즌 동안 몸으로 직접 느낀 이정후는 스스로 체중 유지를 위한 변화를 다짐했다. 외부 변수에 의한 변화도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골드글러브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를 FA 영입하면서 이정후는 우익수로 옮겼다. 포지션을 빼앗긴 게 달갑진 않지만 체력적으로 좌우 커버 범위가 넓은 중견수보다 우익수가 이정후에게 적합한 자리가 될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내가 중견수로 더 잘했더라면 팀이 나를 중견수로 계속 썼을 것이다. 하지만 팀을 더 강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뭐든 하겠다. 난 항상 팀을 위해 뛴다”고 말했다.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도 이정후의 팀을 위한 마인드에 고마워했다. 베이더와 계약이 마무리될 때 이정후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미나시안 단장은 “이정후가 나를 편하게 해주려고 했다. 그가 전한 메시지는 간결하고 명확했다.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하겠다’는 것이었다. 정말 훌륭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KBO 시절 우익수를 소화했다”며 낯선 포지션이 아니라고 했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송구가 우익수로서 무기가 될 수 있다. 완전히 힘을 실어 던질 필요가 없다. 릴리스가 빠르고, 송구 정확도가 높다. 타격 능력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우익수로서도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수비에 초점이 맞춰진 봄이지만 타격도 작년보다 더 좋아져야 한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이정후는 지난해 홈런 8개, 3루타 12개, 도루 10개로 wRC+ 107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성적은 괜찮았지만 2루 땅볼로 가득찬 깊은 부진도 있었고, 자이언츠가 그에게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안겨주게 만든 다재다능함을 완전하게 보여주진 못했다. 구단은 그의 타격에 잠재력이 더 남아있다고 기대하고 있고, 바이텔로 감독 체제에서 더 많은 도루도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헌터 멘스 신임 타격코치와 함께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정후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 눈에 이정후는 확신이 없어 보였다. 물론 메커니즘 문제와 상대 투수 유형도 영향이 있겠지만 확신이 없어 보이는 순간들이 있었다.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이정후는 그런 모습을 없애고 싶어 한다”며 타격에서도 더 좋은 활약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2.15.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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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리스트’ 유승은, 또 시상대로?…슬로프 스타일 결선행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18·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유승은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 스타일 예선에서 합산 점수 76.80점을 기록해 30명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유승은은 17일 오후 9시 이어질 결선에서 다시 메달권을 노린다. 스노보드 슬로프 스타일은 슬로프에 설치된 다양한 기물을 활용해 얼마나 창의적이고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종목이다. 두 번의 시도 중 더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우열을 가린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백사이드 540도 회전 멜론 그랩과 백사이드 720도 뮤트 그랩 등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76.80점을 획득해 3위로 올라섰다. 2차 시기에선 초반 균형을 잃으며 실수한 뒤 1차보다 고득점을 어렵다고 판단해 베이직 점프로 힘을 아끼며 결선을 대비했다. 유승은은 첫 시도 76.80점이 최종 점수가 됐다. 입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성적이다. 예선 1위는 2차 시기에서 88.08점을 받은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우스키 시놋이 차지했다. 유승은의 최고점과는 11.28점 차이다. 시놋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 종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빅에어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빅에어 우승자인 일본의 무라세 고코모는 84.93점으로 예선 2위를 기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5.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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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를 中에 못바친 린샤오쥔, 韓으로 반품하라!" 中 분노... “비싼 돈 들여 데려왔는데”… 중국 여론 폭발[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한국으로 반품하라”. 중국 팬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연이은 부진을 보이자, 기대를 걸었던 중국 여론이 등을 돌린 모습이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린샤오쥔이 결과로 답하지 못하면서 비난의 수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린샤오쥔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출전해 1분25초782를 기록했다. 5명 가운데 최하위였다. 스타트부터 흐름을 타지 못했고, 레이스 내내 선두 그룹과의 간격을 좁히지 못한 채 그대로 밀려났다. 과거 ‘임효준’ 시절 보여주던 폭발적인 인코스 추월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앞서 예선에서는 상대 선수의 페널티로 어드밴스를 받아 가까스로 통과했지만, 준준결승에서 곧바로 탈락하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반면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임종언(19·고양시청)은 준준결승을 통과한 뒤 결승까지 진출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모델이 ‘임효준’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올림픽 무대에서 그 롤모델을 직접 넘어서며 강렬한 대비를 만들었다. 린샤오쥔의 부진은 단발성이 아니었다. 이번 대회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그는 예선만 소화했고,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했다. 당시 중국 코치진이 린샤오쥔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이른바 ‘패싱 논란’이 불거졌지만, 개인전 1000m에서조차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그러한 논란은 힘을 잃었다. 중국 현지 평가는 냉혹했다. 소후닷컴은 “최하위로 반항조차 없었다. 영웅의 노쇠, 전성기를 중국 쇼트트랙에 바치지 못한 아쉬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린샤오쥔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은 경기 내내 속도를 끌어올리거나 자리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드물었다. 맞서는 자세를 꺼내 보이지 못했다. 과거 그의 모습을 아는 관중들 입장에선, 영웅의 노쇠라는 탄식을 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시나스포츠 역시 “린샤오쥔은 추월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최하위로 끝났다”며 박한 평가를 내놨다. 중국 SNS에서는 비판이 더욱 노골적이었다. 중국 팬들은 “비싼 돈 들여 데려왔는데 결과가 이게 뭐냐”, “한국으로 반품하라(반납하라)”라는 글을 남기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린샤오쥔은 자신의 SNS를 통해 “끝까지 응원해 달라”는 짤막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여론의 온도는 쉽게 식지 않는 분위기다. 린샤오쥔은 2019년 훈련 도중 발생한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법정 공방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 귀화를 택했다. 귀화 이후 그는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다만 귀화 규정으로 인해 베이징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밀라노 대회가 사실상 귀화 이후 첫 올림픽 무대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룬 기회였지만,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기대와 거리가 멀다. 남은 경기에서 반전이 없다면 린샤오쥔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귀화 사례’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중국 팬들의 분노는 그만큼 크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5.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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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5G', 한일전 제압…'약속의 8엔드' 日 쓸어버렸다

여자컬링 국가대표 ‘5G’가 올림픽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여자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일본을 7-5로 꺾었다. 서드 김민지가 고비마다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포문을 열었고, 스킵 김은지가 침착하게 최종샷을 안착 시켰다. 앞서 미국에 졌고, 이탈리아와 영국을 잡았지만, 덴마크에 덜미를 잡혔던 한국은 이날 일본을 누르고 3승2패를 기록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4강전에서 ‘안경 선배’ 김은정이 이끈 팀킴이 후지사와 사쓰키의 일본을 꺾는 데 이어 이번에도 한일전 명승부가 연출됐다. 스킵 김은지가 진두지휘하는 5G가 접전 끝에 요시무라 사야카가 이끄는 일본을 잡았다. 김은지(스킵)·김민지(서드)·김수지(세컨드)·설예은(리드)·설예지(얼터)로 구성된 한국은 팀원 5명의 이름과 별명이 모두 ‘지’로 끝나 ‘5G’라 불린다. 설예은의 별명은 ‘돼지’ ‘예쁘지’ ‘잘닦지’다. 한국은 2엔드과 3엔드에 연달아 1점씩 스틸(후공팀이 아닌 선공팀이 득점)에 성공했다. 4엔드에 2점을 내준 한국은 5엔드와 6엔드에 1점씩 주고받으면서 3-3으로 팽팽한 게임을 이어갔다. 7엔드에 김민지의 활약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일부러 무득점하고 다음 엔드에 득점을 노리는 ‘블랭크 엔드’를 가져갔다. 후공으로 나서 약속의 8엔드를 만들어냈다. 김민지가 기가 막힌 더블 테이크아웃을 성공했고, 런백 테이크아웃으로 상대 스톤 2개를 내보내기도 했다. 김은지가 최종샷에서 상대 스톤을 쳐내며 3점을 뽑아내 ‘빅엔드’를 가져갔다. 9엔드에 2점을 주면서, 한국은 5대4 리드를 잡고 최종 10엔드에 후공으로 들어갔다. 일본이 최종 스톤을 버튼 안에 안착 시켰지만, 김은지가 쳐내면서 2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컬링은 10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을 거쳐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일단 반환점은 3승2패로 돌았다. 한국은 17일 오전 3시5분 중국과 6차전을 치른다. 마지막 7~9차전에 강호 스위스(1위), 스웨덴(4위), 캐나다(2위)와 연달아 맞붙는다. 한국은 2018년 평창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영미~” 열풍을 일으킨 ‘팀 킴’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15.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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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3위 여유 통과”…빅에어 동메달 유승은, 슬로프스타일까지 정조준! 두 번째 메달 도전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멈추지 않는다. 유승은의 보드는 여전히 위를 향하고 있다. 예선은 통과 의례에 가까웠고, 시선은 이미 결선을 향한다. 유승은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6.8점을 기록, 30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오르며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일정은 변수였다. 기상 악화 예보로 하루 앞당겨 치러진 예선. 그러나 흔들림은 없었다. 1차 시기 24번째로 출발한 유승은은 레일과 박스, 점프 구간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불필요한 모험은 없었고, 완성도에 집중했다. 점수는 정확히 반응했다. 2차 시기는 무리하지 않았다. 초반 스탠스 전환에서 작은 실수가 나왔지만, 몸을 아끼는 선택을 했다. 이미 1차 시기 점수로 충분했다. 전략은 냉정했다. 유승은은 이미 한 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 빅에어 동메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 도전이다. 슬로프스타일은 기물 활용과 공중 기술의 완성도를 동시에 요구한다. 리듬, 창의성, 안정성. 단 하나라도 흔들리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예선 1위는 조이 사도스키 시넛(88.08점). 빅에어 은메달리스트다. 2위는 무라세 고코모(84.93점). 빅에어 금메달리스트다. 상위권은 이미 메달리스트들의 영역이다. 결선은 사실상 또 하나의 결승전이다. 결선은 17일 오후 9시. 유승은의 두 번째 메달이냐 여부가 결정된다. 이미 메달을 따면서 유승은은 이미 흐름을 탔다. 이제 필요한 건 완성이다. 그리고 그 완성은 또 한 번의 메달로 이어질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8:53

프로 데뷔 이후 처음...손흥민, 프리 시즌 5경기 무출전에 엇갈리는 의견 "부상이야" VS "관리 차원"

[OSEN=이인환 기자] 프리시즌 5경기 0분. 손흥민(34, LAFC)의 출전 기록은 간단하다. 그 의미는 복잡하다. 미국 축구 팟캐스트 ‘해피 풋 새드 풋’은 LAFC의 새 시즌 준비 상황을 다루며 손흥민의 공백을 핵심 화제로 올렸다. 패널 트래비스는 “새 감독 체제 첫 경기보다 손흥민의 상태가 더 궁금하다”고 말했다. 전술 배치나 전방 조합보다, 핵심 자원의 컨디션이 시즌 초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CONCACAF 챔피언스컵과 MLS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0분’은 가벼운 소재가 아니다. 빈스는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베테랑 관리라는 관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부터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즌을 치러왔다. LAFC 합류 이후에도 플레이오프까지 강행군을 소화했다. 이미 체력 베이스가 형성된 선수라면, 프리시즌에서 무리하게 출전 시간을 늘릴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다만 그는 감독의 발언을 근거로 여지를 남겼다. 만약 “결승전이었다면 뛰었을 것”이라는 표현. 완전한 무리 없음이 아니라, 관리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가벼운 통증이나 누적 피로를 보호 차원에서 통제하고 있을 가능성이다. 대런은 전략적 휴식에 무게를 실었다. MLS는 리그와 컵 대회가 병행되고, 원정 이동 거리도 길다. 시즌 초반 과부하를 피하는 선택은 합리적일 수 있다. 동시에 그는 실전 감각을 지적했다. 연습 경기 없이 곧바로 공식전 선발로 나서는 사례는 드물다. 통상은 20~30분, 이후 45분으로 점진적 증가를 거친다. 팀 내 에이스를 프리시즌 동안 단 1분도 기용하지 않는 그림은 이례적이다. 현지 분위기는 갈린다.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부상은 아닐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발목·무릎 등 미세 관리 이슈를 배제하지 않는 의견도 있다. 공개 훈련에서의 움직임은 가볍지만, 실전 강도는 다르다. 감독과 메디컬 스태프가 위험도를 낮추는 쪽을 택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관건은 타이밍이다. 18일 온두라스 원정으로 치르는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가 첫 시험대다. 이어 22일 인터 마이애미와 MLS 개막전이 예정돼 있다.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은 흥행 요소이자 전력 검증 무대다. 출전 시간, 기용 포지션, 경기 강도. 세 가지가 현재 상태를 설명할 지표가 된다. 프리시즌 0분은 선택일 수 있다. 혹은 필요였을 수 있다. LAFC는 결과로 답해야 한다. 손흥민의 시즌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시작의 방식이 논쟁을 낳았을 뿐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8:49

웬디, 툭 치면 부러질 듯한 쇄골…‘살이라곤 1도 없는’ 극강의 슬림 몸매

[OSEN=박근희 기자]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가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가녀린 근황을 전했다. 15일 웬디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웬디는 어깨라인이 시원하게 드러난 회색 민소매 상의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웬디의 깡마른 몸매다. 민소매 사이로 고스란히 드러난 날카로운 쇄골뼈와 도드라진 어깨뼈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군살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는 극강의 슬림한 자태는 웬디의 작은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인형 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미모 요즘 미쳤다”, “내 몸의 반이다”, “인형인지 사람인지 모르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레드벨벳 웬디는 오는 2월 28일과 3월 1일 ‘2025-26 웬디 첫 번째 월드 투어 : 위얼라이브 앙코르’( ‘2025-26 WENDY 1st WORLD TOUR W:EALIVE ENCORE’) 개최를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웬디 SNS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2.15.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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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리드오프 중견수’ 대형신인 오재원, 안타→안타→3안타 대폭발…한화 고질적 과제 드디어 해결하나 [한화 캠프]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인 외야수 오재원(19)이 연습경기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오재원은 15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서 권광민의 볼넷과 이진영의 진루타,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오재원도 득점을 올렸다.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오재원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말 선발투수 왕옌청이 1실점을 허용한 2사 3루 위기에서 그렉 버드의 큰 타구를 외야 펜스에 부딪히며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오재원은 2회초에도 1사 1루에서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2회말 2사 1루에서는 애디슨 비숍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면서 또 한 번 왕옌청을 수비로 도와줬다.  한화가 2-1로 앞선 4회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오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4-1까지 달아났다. 이후 불펜진이 3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지만 신인 오재원의 공수 활약은 빛났다.  지난 시즌 83승 4무 57패 승률 .593을 기록한 한화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뒀다. 분명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올 시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난해에도 계속 고민이었던 중견수는 끝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보강을 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중견수 루이스 리베라토와 결별하고 코너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를 다시 데려오면서 중견수 고민이 더욱 커졌다.  올 시즌 한화는 아직 주전 중견수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FA 시장에서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에 데려오며 타선은 확실히 보강했지만 수비에서는 아직 물음표가 많다. 돌아온 외국인타자 페라자도 수비보다는 타격에 무게감이 실리는 선수다.  한화의 스프링캠프 최대 과제는 주전 중견수 찾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연습경기에서는 오재원이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3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오재원은 한화의 차세대 중견수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신인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오재원은 이러한 우려를 딛고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인선수 임에도 리드오프 중견수라는 중책을 맡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앞선 연습경기 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낸 오재원은 이날 경기에서는 무려 3안타를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물론 아직 시즌 개막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는 물론 시범경기까지 적응을 거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정규시즌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형 신인이 좋은 출발을 한 것은 분명하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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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금메달! '부상 공포' 이겨낸 최가온, "흔들린 순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부상’ 공포를 이겨내고 기적의 금메달을 차지한 최가온(세화여고)이 다시 한번 소감을 전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11일 예선에서 82.25점으로 24명 중 6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아찔한 충돌로 쓰러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렸고, 넘어진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코스 안으로 들어가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가까스로 일어나 내려왔지만 남은 2, 3차 시기 도전은 불가능해 보였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에 'DNS(기권)' 사인이 뜰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런 그가 2차 시기에 도전했다. 그런데 또 넘어졌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금메달을 목에건 이후 최가온은 인터뷰를 통해 “1차 시기 이후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울면서 이를 악물고 걷자 다리에 힘이 돌아왔다. ‘계속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되돌아보기도 했다. 이날 최가온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가 넘어졌다. 예선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넘어지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당연히 최가온도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었는데, 넘어진 정도가 아니라 큰 부상이 염려될 정도였다. 더구나 최가온은 지난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월드컵에서 결선 직전 연습 레이스를 하다가 허리를 크게 다쳤고, 수술대에 오른 적도 있다. 때문에 이번 1차 시기 때 큰 충돌은 그에게 ‘공포’일 듯했다.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일어선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1080도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 다양성으로 임했고, 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울먹이며 내려온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90.25점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현장에서 그를 지켜보며 응원하던 부모도, 코치도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경쟁하던 선수이자, 최가온의 ‘우상’이던 클로이 김도 최가온에게 다가가 축하를 건넸다. 최가온은 다시 한번 SNS를 통해 자신에게 쏟아진 축하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됐다. 많이 부족했고, 흔들리던 순간도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첫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존경해온 선수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5.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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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갤러리 같은 복층 시댁 공개…“88 올림픽 때 지어진 서울 랜드마크 아파트” ('노필터티비')

[OSEN=박근희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연인 마이큐의 본가이자, 본인의 시댁을 방문해 따뜻한 가족애와 감각적인 주거 공간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에는 ‘복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나영 시부모님 집 똑똑똑!’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나영은 오늘 방문할 집은 오래된 아파트라고 밝히며 “서울 랜드마크 아파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88년도 올림픽 때 지어진 그 아파트입니다”라고 덧붙이며 해당 장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문에 앞서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 김나영은 “가지 말까? 친하죠. 굉장히 멋있으신 분들이고 되게 따뜻하고 좋으신 분들입니다”라고 설명하며 시부모님을 향한 깊은 애정과 존경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장소는 다름 아닌 김나영의 시댁이었다. 김나영은 시어머니와 시아버님이 앞선 영상 출연으로 ‘참 어른이시다’, ‘따뜻함을 받았다’라는 댓글이 많았다고 전하며, 이번 촬영은 “아버님이 먼저 제안을 해주셔서 너무 편안하게 찾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시부모님은 이 집에서 2006년부터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분은 금슬이 매우 좋아 “늘 손을 잡고 다니고, 두 분이 여행을 가도 손을 잡고 다니고, 어디든 두 분이 다니는 걸 좋아한다”고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공개된 집 내부는 감각적이고 깔끔하게 꾸며진 복층 구조로, 곳곳에 배치된 수많은 그림이 마치 갤러리를 연상케 했다. 시어머니는 “아들이 화가다 보니까 그림이 많다”고 설명했으며, 실제로 바닥에까지 그림이 감각적으로 깔려 있어 남다른 예술적 가풍을 짐작게 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2.15.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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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장관, '나발니 러가 독살' 유럽 보고서에 "의심 안해"(종합)

美국무장관, '나발니 러가 독살' 유럽 보고서에 "의심 안해"(종합) "유럽은 파트너…美속국 되라고 요구 안해" (브뤼셀·로마=연합뉴스) 현윤경 민경락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치명적인 독극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유럽 동맹 5개국의 보고서를 두고 "우려스럽다"고 평가하면서, 미국은 이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방문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당연히 그 보고서를 인지하고 있다. 그것은 우려스러운 보고서다. 나발니 사건을 알고 있으며, 이를 의심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은 전날 외무 장관 명의의 공동 성명을 내고 2년 전 옥중에서 의문사한 나발니의 생체 시료를 분석한 결과 치명적인 독소인 에피바티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5개국은 에피바티딘이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독침 개구리에서 발견되는 독소로, 러시아에서는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라고 지적하며, 나발니 죽음에 대한 러시아의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은 왜 유럽 국가들의 공동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냐고 질문을 받자 "그 나라들이 협력해 결론을 내린 것이며, 우리 주도의 노력은 아니었다"며 "그렇다고 해서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국가들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정보에 근거해 독자적으로 행동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를 두고 이들 나라와 논쟁하거나 다투고 있지 않다"며 "그것은 그들의 보고서이고, 그들이 발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발니가 2024년 2월 북극의 수감 시설에서 자연사했다고 주장해 온 러시아 정부는 서방 5개국의 이번 보고서에 대해서도 "서방의 선전 사기"라고 일축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유럽이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을 환영한다며 "유럽에 속국이 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신들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 유럽과 함께 일하고 싶다. 동맹들과 협력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슬로바키아에서 페테르 펠레그리니 대통령과 로베르트 피초 총리를 만났다. 피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내년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컨소시엄을 위해 미국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계약 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 4대를 추가 구매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16일에는 헝가리에서 오르반 빅토르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여당 피데스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최근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친유럽·중도주의 성향 야당 티서에 밀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15. 8:26

미국 Z세대, 주택구매부담 증가에 "집 대신 주식투자"

미국 Z세대, 주택구매부담 증가에 "집 대신 주식투자" WSJ "젊은층 투자비중 10년새 급증"…주택소유 비중은 낮아져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Z세대(1997∼2012년 출생자)가 높아진 주택 가격 부담 탓에 집을 사는 대신 가진 돈을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가 인용한 JP모건체이스 인스티튜트 자료에 따르면 투자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젊은 층(25∼39세)의 비중은 지난 2023년 기준 14.4%로 10년 전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특히 22세가 지난 뒤 투자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26세의 비중은 2015년 8%에서 2025년 5월 기준 40%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퇴직연금(401(k)) 계좌 투자를 제외한 수치다. JP모건체이스 인스티튜트의 조지 에커드 연구책임자는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첫 주택 구매자가 됐을 사람들 사이에서 최근 몇 년 새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개인투자 성장세를 목격했다"라고 말했다. 에커드 책임자는 이런 현상이 젊은 층 사이에 부의 축적 균형을 부동산이 아닌 금융시장 쪽으로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처럼 미국에서도 주택 소유는 장기적으로 부를 축적하는 주요 전략으로 오랜 기간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집값이 평범한 임금 소득자가 감당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오른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장기 성장세를 신뢰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부를 축적하는 전략에도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주택을 소유하는 대신 주식시장에 소득을 투자하는 경우 후자가 30년 후 더 많은 부를 축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무디스는 미국에서 연간 15만 달러 소득을 올리는 2명을 가정, 한 명은 50만 달러의 주택을 구매하고, 다른 한명은 비슷한 주택을 임차하고 남은 소득을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경우 30년 후 누구의 자산이 많은지를 비교 분석했다. 주택 구매자는 집값의 20%를 일시불로 지급하고 매년 6.25% 금리의 대출 이자를 갚아나갔다. 추가로 보험료와 재산세, 각종 유지보수비를 포함해 매달 3천546달러를 지출했다. 연평균 집값 상승률은 4%로 가정했다. 반면 주식시장 투자자는 최초 월 2천500달러(연간 3% 상승)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남은 차액을 증시에 투자해 연평균 10%의 수익률을 올린다고 가정했다. 이는 미국 증시가 역사적으로 연평균 10% 안팎(배당금 재투자 가정)의 수익률 성과를 거둬온 점을 반영했다. 30년 후 증시에 투자한 사람의 자산은 약 282만 달러로, 주택 구매자보다 약 119만 달러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됐다고 무디스는 분석했다. 다만, 이 분석은 가상의 인물을 단순 비교한 것으로 실제 현실과 괴리될 수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고 WSJ은 설명했다. 집값 및 주식시장 수익률이 매우 가변적인 데다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납부하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반면 주식 투자금 납입을 멈추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점이 간과될 수 있다. 한편 주택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만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젊은 층이 주식 투자로 눈을 돌리면서 젊은 층의 주택 보유 비중도 감소했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레드핀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 18∼39세의 주택 소유 비중은 1999년 51%에서 2025년 44%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15. 8:26

이란 "미국이 제재해제 나서면 핵협상 타결 위한 양보 가능"(종합)

이란 "미국이 제재해제 나서면 핵협상 타결 위한 양보 가능"(종합) 17일 제네바서 미국과 핵 협상…아그라치 외무, 美윗코프·쿠슈너 대좌 60%농축우라늄 희석 제안…탄도미사일 문제엔 "방어 능력 포기 못 해"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란이 미국이 제재 해제 논의에 나선다면 핵협상 타결을 위해 양보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협상 의지를 증명할 책임은 미국에 있고, 미국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합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협상이 열린다면서 "공은 미국 코트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 하는지, 아니면 일부만 해제에 나서도 가능하다는 의미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협상 타결을 위해 양보할 의지가 있다는 증거로는 비축 중인 60% 농축우라늄을 희석할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놨다. 60% 농축우라늄은 몇 주면 순도를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준무기급으로 평가되는데, 국제사회는 이를 토대로 이란이 핵무기개발에 뜻을 두고 있다고 의심해왔다. 이란은 최근 미국과 핵협상에 나선 이후 여러 차례 제재 해제 여부에 따라 60% 농축우라늄을 희석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쳐왔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지난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때처럼 고농축우라늄 비축분 약 400㎏을 해외로 반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협상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관해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은 2015년 미국과 핵합의 타결 당시 20% 농축우라늄을 3.67%로 희석해 초과분을 해외로 반출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이 요구한 우라늄 농축 중단 문제에 관해서는 "더는 문제가 아니며 이란의 입장에서 그것은 더는 협상테이블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도 협상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도 "이스라엘과 미국으로부터 공격받을 때 우리를 구해준 것이 미사일인데 방어 능력을 포기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며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에 관심을 보이다가도 정권교체를 언급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미국이 중동지역에 군 자산을 증강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이 새로운 핵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지만,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협상 타결에 대한 희망을 품고 다음 회담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상대방도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오만에서 핵 협상을 재개한 이란과 미국은 17일 제네바에서 협상을 이어간다. 이란 외무부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오만이 중재하는 간접 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외교·기술 대표단을 이끌고 이날 제네바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한다고 앞서 외신들이 보도한 바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하미드 간바리 이란 외무부 경제차관을 인용해 이번 협상 의제에 미국이 이란의 유전과 가스전, 광업 등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하는 방안과 항공기 구입 등 가능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2.15.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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