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날씨(2월12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5∼ 7│ 비 │멜 버 른│ 13∼ 18│ 구름조금 │ ├───────┼────┼─────┼───────┼────┼─────┤ │아 테 네│ 12∼ 18│ 소나기 │멕 시 코 시 티│ 10∼ 24│ 구름조금 │ ├───────┼────┼─────┼───────┼────┼─────┤ │방 콕│ 24∼ 34│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15∼ 25│ 맑음 │ ├───────┼────┼─────┼───────┼────┼─────┤ │베 이 징│ -3∼ 11│ 맑음 │몬 트 리 올│-10∼ -3│ 맑음 │ ├───────┼────┼─────┼───────┼────┼─────┤ │베 오 그 라 드│ 7∼ 17│ 구름조금 │모 스 크 바│ -7∼ -2│ 눈 │ ├───────┼────┼─────┼───────┼────┼─────┤ │베 를 린│ 3∼ 7│ 비 │나 이 로 비│ 15∼ 30│ 흐림 │ ├───────┼────┼─────┼───────┼────┼─────┤ │브 뤼 셀│ 8∼ 11│ 비 │뉴 델 리│ 12∼ 26│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3∼ 12│ 비 │뉴 욕│ -1∼ 2│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21∼ 28│ 흐림 │파 리│ 9∼ 12│ 소나기 │ ├───────┼────┼─────┼───────┼────┼─────┤ │카 이 로│ 14∼ 25│ 구름조금 │프 라 하│ 5∼ 9│ 비 │ ├───────┼────┼─────┼───────┼────┼─────┤ │더 블 린│ 2∼ 6│ 비 │리우데자네이루│ 26∼ 34│ 비 │ ├───────┼────┼─────┼───────┼────┼─────┤ │프랑크 푸르트│ 7∼ 10│ 비 │로 마│ 6∼ 15│ 비 │ ├───────┼────┼─────┼───────┼────┼─────┤ │제 네 바│ 6∼ 10│ 비 │샌 프란시스코│ 9∼ 17│ 맑음 │ ├───────┼────┼─────┼───────┼────┼─────┤ │하 노 이│ 17∼ 20│ 비 후 갬 │상 파 울 루│ 21∼ 30│ 비 │ ├───────┼────┼─────┼───────┼────┼─────┤ │홍 콩│ 18∼ 21│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4∼ 34│ 뇌우 │ ├───────┼────┼─────┼───────┼────┼─────┤ │호 놀 룰 루│ 22∼ 27│ 소나기 │스 톡 홀 름│ -9∼ -4│ 흐림 │ ├───────┼────┼─────┼───────┼────┼─────┤ │이 스 탄 불│ 8∼ 13│ 소나기 │시 드 니│ 23∼ 27│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5∼ 29│흐려져 비 │타 이 베 이│ 14∼ 18│ 흐림 │ ├───────┼────┼─────┼───────┼────┼─────┤ │요하 네스 버그│ 18∼ 30│ 뇌우 │테 헤 란│ 7∼ 14│ 구름조금 │ ├───────┼────┼─────┼───────┼────┼─────┤ │쿠알라 룸푸르│ 25∼ 35│ 뇌우 │텔 아 비 브│ 13∼ 21│ 구름조금 │ ├───────┼────┼─────┼───────┼────┼─────┤ │리 마│ 19∼ 25│ 흐림 │도 쿄│ 4∼ 11│ 흐림 │ ├───────┼────┼─────┼───────┼────┼─────┤ │리 스 본│ 12∼ 16│ 비 │토 론 토│ -6∼ -2│ 흐림 │ ├───────┼────┼─────┼───────┼────┼─────┤ │런 던│ 8∼ 10│ 흐림 │밴 쿠 버│ 3∼ 9│ 구름조금 │ ├───────┼────┼─────┼───────┼────┼─────┤ │로스 앤젤레스│ 9∼ 19│ 구름조금 │바 르 샤 바│ 1∼ 5│ 비 │ ├───────┼────┼─────┼───────┼────┼─────┤ │마 드 리 드│ 7∼ 13│ 소나기 │워 싱 턴│ -2∼ 4│ 맑음 │ ├───────┼────┼─────┼───────┼────┼─────┤ │마 닐 라│ 22∼ 29│ 비 후 갬 │취 리 히│ 5∼ 7│ 비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1. 23:26
미 정부 "미국이 판매한 베네수 원유 일부 중국이 구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 베네수엘라서 기자간담회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지난달) 판매한 베네수엘라 원유 일부를 중국이 이미 구매했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그는 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사업 합작투자 가능성을 묻는 말에 "합법적인 사업 조건 아래 합법적인 중국 기업들의 거래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선박에 대한 격리는 끝났다고도 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압송한 이후 5억달러(약 7천400억원) 규모의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를 마무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탓에 수출이 어려웠던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이 국제시장에서 대신 팔아준 뒤 판매 대금을 관리하고, 베네수엘라 정부를 대신해 자금의 사용 목적을 결정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카타르에 개설된 미 재무부 계좌에 입금된 5억달러를 두 차례에 걸쳐 베네수엘라 정부에 전달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먼저 받은 3억달러(약 4천400억원)를 "외환시장 안정화에 쓰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원유 시장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통제에 나서자 베네수엘라 원유 물량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미국의 개입 이전에 베네수엘라 원유의 최대 구매자는 중국이었다. 대부분은 중국 민간 정유업체들이 구매했다. 제재 대상이었던 베네수엘라 원유를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정국 수요자들로서는 큰 가격 이점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2.11. 23:26
美국방부 "기밀 네트워크서도 AI 쓰겠다" 기업들에 요구 행정 넘어 군사작전 수립·표적 설정 등 활용 가능성 앤트로픽 "무기 표적 자동 설정·美 국내 사찰은 불가" 조건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에 AI 도구들을 기밀 네트워크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국방부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에밀 마이클은 테크업체 임원들에게 미군이 이런 회사들의 AI 모델들을 비(非)기밀 네트워크와 기밀 네트워크 양쪽 모두에서 쓸 수 있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방부는 "첨단 AI 역량을 모든 단계의 기밀분류 하에서 배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한 관계는 설명했다. 여러 AI 기업들이 미군을 위해 특별한 AI 도구들을 만들고 있으나 이 중 대부분은 군사 행정에 흔히 쓰이는 비기밀 네트워크에서만 쓸 수 있다. 앤트로픽은 제3자를 통해 기밀 설정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정부는 회사 측의 이용 정책에 의해 여전히 제한을 받는다. 기밀 네트워크는 작전 수립이나 무기 표적 설정 등을 포함해 민감한 업무를 하는 데 쓰인다. 로이터는 국방부가 AI 챗봇을 기밀 네트워크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지 여부나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AI 기업들은 AI 서비스들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델 내에 각종 안전장치를 두고 고객들에게 엄격한 이용 준칙을 준수토록 요구하고 있지만, 국방부 관계자들은 미국 법으로 정해진 것 외에 추가 제한을 두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오픈AI는 국방부와 합의해 챗GPT 등 자사 도구를 미군이 쓸 수 있도록 했고, 이에 따라 'genai.mil'이라는 이름의 비기밀 네트워크에서 300만여명의 국방부 피고용인들이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계약 조건에 따라 오픈AI는 통상적으로 적용돼 오던 이용 제한 규정 중 여러 개를 해제했다. 다만 일부 안전장치는 남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알파벳 자회사 구글과 xAI 등은 이미 이와 유사한 계약을 국방부와 체결했다. 챗봇 '클로드' 등을 서비스하는 앤트로픽과 국방부 사이의 협상은 보다 험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앤트로픽 임원들은 군 관계자들에게 자사 기술이 무기 표적 자동 설정과 미국 국내 사찰에 쓰이지 않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앞서 보도했다. 앤트로픽의 공보 담당자는 "앤트로픽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의 선도적 위치를 보호하고 미국 정부가 외국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투 요원들에게 최첨단 인공지능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클로드는 이미 미국 정부에 의해 국가 안보 임무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는 국방부와 해당 업무를 지속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2.11. 23:26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에 대해 “BTS의 첫 복귀 무대가 상징적인 공간에서 이뤄진다”라며 “한국 전통문화의 알갱이를 해외에 선보일 기회라고 생각하고 공연이 멋지게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가진 취임 6개월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BTS는 다음 달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한다. 최 장관은 “매우 고맙고 뜻깊은 일”이라며 “많은 인파를 고려해 안전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해외에서 오실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에 대한 관심과 비례해 커지고 있는 암표 우려와 관련 최 장관은 “불쾌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암표 문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데, 미리 대책을 말하면 (암표상들이) 피해 갈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겠다”라고 했다. 오는 4월부터 확대 시행 예정인 ‘문화가 있는 날’은 기존과 다른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최 장관은 밝혔다. 그는 “앞으로 ‘수요일이 곧 문화가 있는 날’로 바뀌면서 내용과 형식도 바뀔 수밖에 없다”라며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있었던 할인 혜택도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가 있는 날 할인은 관련 업계가 판단할 일로 일률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라며 “수요일이 문화가 풍성해지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문화예술인 들이 다 같이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문체부 산하 상당 공공기관이 공석인 것과 관련 최 장관은 “저도 마음이 급하다”라며 “취임 후에는 기존 상황을 파악하는 일이 우선이었고, 앞으로 빠르게 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공모 절차에서 배우 이원종 씨를 포함한 후보자 전원이 탈락한 것과 관련해선 “특정 공공기관 인사와 관련한 사안은 직접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라고 했다. 문체부 장관이 종묘 앞 세운상가 재개발 문제와 광화문 한글 현판 논란을 두고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에 다른 잣대를 대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최 장관은 “종묘와 광화문 모두 원형 보존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광화문 한글 현판은 기존 현판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한글 현판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도 반영해보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논의”라며 “종묘 앞 개발처럼 원형 자체에 대한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사안은 반드시 별도의 평가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예술단의 광주 이전과 관련 최 장관은 "광주로 가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처음 밝혔다. 앞서 윤석열 정부 당시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은 서울예술단의 광주 이전 방침을 발표했지만, 정권 교체 이후 취임한 최 장관은 그간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다만 최 장관은 “언제 어떤 형태로 이전할지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서울예술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작업을 조금 더 진행해야 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영화 산업 위기 타개책으로 정부가 마련 중인 ‘구독형 영화관람권’ 도입과 관련해 최 장관은 “코로나 19 등의 여파로 관객이 극장과 멀어진 사이 극장의 영상과 음향 등은 예전보다 정말 좋아졌고 차원이 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관객을 극장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동력을 마련하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31일 취임한 최 장관은 “지난 6개월은 무거운 책임감과 절박함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큰 방향을 잡는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성과도 있었지만, 현장에선 ‘장관이 된 지 6개월이나 됐는데 도대체 뭐 하고 있느냐’는 질책도 있었다”라며 “앞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더 빠르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움직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하남현([email protected])
2026.02.11. 23:11
[OSEN=최이정 기자] 배우 하윤경이 말투부터 메이크업까지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1990년대 요소들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연출 박선호 / 극본 문현경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에 한민증권 사장실 비서 고복희 역을 맡아 출연 중인 하윤경은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누구보다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1990년대 감성이 듬뿍 담긴 고복희 표 메이크업이다. 하윤경은 고복희의 개성을 날렵한 갈매기 눈썹과 진한 컬러의 립스틱으로 표현하며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생기 있는 아이섀도 컬러 등으로 세기말의 화려한 분위기를 냈다. 작품에서 주로 유니폼을 착용하는 고복희지만 사복을 입을 때는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윤경은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라든가 롱스커트를 착용하여 단정한 느낌은 물론 경력 많고 경험 많은 직장인 특유의 분위기까지 더했다. 성숙하고 세련된 왕언니 고복희의 매력을 의상을 통해 배가한 것이다. 극 중 고복희가 쓰는 특유의 말투도 흥미를 더한다. 하윤경은 비서로 잔뼈 굵은 고복희의 모습을 독특한 웃음소리와 억양 등으로 특징있게 다루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 덕분에 하윤경은 ‘언더커버 미쓰홍’ 인기의 한 축을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윤경은 고복희라는 인물이 얄밉지만 연민이 느껴져야 하는 어려운 캐릭터임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 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더하는 중이다. 현재 ‘언더커버 미쓰홍’은 8회까지 공개가 된 상황. 산타모니카 비치에서의 평화로운 삶을 꿈꿀 수밖에 없었던 고복희의 가정사가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동시에 갑작스럽게 고복희의 앞에 나타난 친오빠의 존재가 큰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과연 고복희가 평화로운 일상을 갖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2.11. 23:11
[OSEN=우충원 기자] 린샤오쥔을 향한 중국의 시선이 흔들리고 있다. 올림픽 무대에서 마주한 대진표가 예상보다 훨씬 험난했기 때문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린샤오쥔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임종언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고 전하며 긴장된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특히 임종언의 성장 배경에 주목했다. 임종언이 어린 시절부터 린샤오쥔을 보며 꿈을 키운 이른바 ‘임효준 키즈’라는 점을 강조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질주하던 린샤오쥔의 레이스가 임종언에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임종언은 공개적으로 린샤오쥔을 롤모델로 언급해왔고 최근 밀라노 선수촌에서도 함께 식사를 하며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나스포츠는 임종언이 “임효준은 내게 변함없는 기준”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소개하며 두 선수의 묘한 관계를 부각했다. 그러나 트랙 위에서는 감상이 통하지 않는다. 각 조 상위 2명만 다음 라운드로 향하는 토너먼트 구조에서, 이번 조에는 이탈리아의 루카 스페켄하우세르와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 바우트까지 포함됐다. 시나스포츠는 이 조합을 두고 “피할 수 없는 지옥의 대진”이라고 표현했다. 분석의 초점은 린샤오쥔에게 불리한 조건들이다. 매체는 서른에 접어든 린샤오쥔의 폭발력과 회복력이 10대 후반의 임종언이나 상승세에 올라탄 판트 바우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빙질도 변수로 꼽혔다. 밀라노 경기장의 상대적으로 무른 얼음 상태는 정교한 기술을 앞세운 린샤오쥔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이미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페켄하우세르가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적극적인 몸싸움을 시도할 경우, 압박감은 배가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뒤따랐다. 중국 매체들은 “린샤오쥔의 기술 자체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시간의 흐름과 누적된 부상 이력을 감안하면 이번 대진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입을 모았다. 8년 만에 다시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린샤오쥔은 1000m 준준결승부터 가장 험한 길을 마주했다. 13일 그가 어떤 선택과 레이스로 이 위기를 돌파할지 중국과 한국 팬들의 시선이 동시에 향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1. 23:09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강기영의 꾸밈없는 일상과 감각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화보가 공개됐다. 강기영은 나무엑터스 디지털 매거진 ‘블랭크, 나무(BLANK, NAMOO)’를 통해 일상 속에서 포착한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무드를 담아냈다. 공개된 화보에서 강기영은 도심의 생동감과 정적인 무드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선명한 그린 컬러의 상의에 안경과 넥타이를 믹스 매치해 지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감성을 완성했고, 네이비 폴로셔츠와 데님을 매치한 모습에서는 특유의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로 한층 깊어진 매력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기영은 “햇살이 좋은 날, 야외에서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콘셉트로 촬영을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 촬영이라 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배우로서 끝까지 지키고 싶은 가치에 대한 질문에 “꿈을 좇던 사람에서, 그 꿈을 할 수 있게 된 사람, 그리고 그 꿈으로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 자체를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그 마음만큼은 잃지 않고 지키고 싶다”라며 연기를 향한 진중한 태도를 엿보게 했다. 마지막으로 차기작인 영화 ‘H-521(가제)’에 대해 “그동안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인사드려왔다면, 이번 작품은 또 다른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한 그는 “감독님의 디렉션을 통해 미처 시도해 보지 못했던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배우 강기영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나무엑터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2.11. 23:06
[속보] '두 남성 사망' 약물음료 건넨 20대 여성 구속…"도망 염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11. 23:06
[속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이상민 내란혐의 1심 징역 7년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11. 23:04
[OSEN=최이정 기자] 코미디언 김원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예능으로 시청자와 뜨겁게 만나고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신규 예능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육군 병장을 만기 전역한 김원훈이 일병으로 재입대한 콘셉트로 동료 병사들과 함께 다양한 특수 보직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원훈은 드론 운용병으로 군 생활에 다시 적응하며 요즘 군대 문화의 변화와 현실을 몸으로 보여줬다. 실제 드론 조종부터 단체 체력 단련까지 군대 일과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특유의 현실 밀착형 웃음을 만들어냈다. 훈련 과정 곳곳에서는 상황을 받아치며 깨알 재미로 예능과 리얼 사이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췄다. 특히 단체 훈련 장면에서는 깃발을 들고 육군가를 선창하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체력 단련에서도 끝까지 참여하는 모습으로 ‘군대 선배’ 모먼트를 자연스럽게 완성했다. 쉬는 시간에는 동기들 사이에서 군 생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생활 예능 특유의 호흡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김원훈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예능 프로그램에서 리얼한 생활 표현력으로 군대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모습을 선보이며 다양한시청 층에 큰 웃음 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재입대’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극한의 소재를 생생한 웃음들로 건져올리며 색다른 볼거리를 안기고 있다. 김원훈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 ‘영업중’의 새 MC로 합류해 활약하고 있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을 비롯해 ‘지지고 볶는 여행’, ‘네고왕’ 시즌7, ‘마이턴’, ‘길치라도 괜찮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2025 SBS 연예대상’ 남자 신인상 수상까지 더해지며 대세 코미디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지난 2일 첫 공개됐으며, 이후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2.11. 23:04
[OSEN=우충원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대구FC 출신 공격수 정치인(28)을 영입했다. 정치인은 183cm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스피드를 활용한 1대1 돌파 능력이 강점인 공격수로, 측면과 전방을 오가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다. 정치인은 K리그1 통산 113경기에 출전해 10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돌파와 적극적인 전방 압박, 상황에 따라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유연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왔다. 또한 2021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며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활동량, 그리고 국제무대에서의 경험은 인천의 공격 전술에 다양한 선택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구단은 “정치인은 스피드와 제공권을 동시에 갖춘 공격 자원으로, 팀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라며 “측면과 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전술 운용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치인은 “인천유나이티드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과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인천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1. 23:04
[OSEN=연휘선 기자] '솔로지옥5'의 김민지와 최미나수가 화해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로지옥5 리유니언'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5'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김민지와 최미나수의 1대1 대담이 이목을 끌었다. 김민지가 최미나수에게 "연락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한 것. 최미나수 또한 웃으며 인사했고, 김민지가 "난 그때 너무 진심이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 김민지와 최미나수는 '솔로지옥5'에서 갈등을 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남자 출연자 송승일에게 동시에 관심을 보였고, 송승일 또한 김민지를 1순위, 최미나수를 2순위로 거론하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동시에 최미나수는 임수빈, 이성훈에게도 관심을 보이며 갈팡질팡했던 터. 이에 김민지가 최미나수와 단둘이 대화를 나누던 중 "네가 자기 자신을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 이후 최미나수가 대화를 마친 뒤 참았던 감정을 터트리며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터다. 방송 당시 김민지의 화법이 직설적이라 선을 넘었다는 지적과 반대로 '사이다' 발언이었다는 옹호론이 동시에 제기됐던 상황. 김민지와 최미나수가 '솔로지옥5' 리유니언을 통해 해당 장면에 대한 오해를 풀고 화해한 듯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솔로지옥5' 리유니언은 오는 14일에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2.11. 23:03
대법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고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하며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2017년 소송 제기 약 9년 만에 나온 최종 결론이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2일 5·18 기념재단 등 오월 단체 4곳과 고(故) 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가 전 전 대통령과 아들 전재국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이순자씨와 아들 전씨는 오월단체들에 각각 1500만원씩, 조영대 신부에게 1000만원 등 총 7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문제가 된 표현을 삭제하지 않으면 회고록 출판·배포도 금지된다. 이 소송은 2017년 4월 출간된 『전두환 회고록 1권 혼돈의 시대(1979~1980)』 내용을 둘러싸고 제기됐다. 전 전 대통령은 이 책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며 자신을 ‘광주사태 치유를 위한 씻김굿의 제물’이라고 주장했다. 헬기 사격 목격을 증언한 조비오 신부에 대해서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하며 헬기 사격이 없었다고 부정했다. 이에 오월단체와 조비오 신부 유족은 70여개 표현을 삭제·수정하게 해 달라며 회고록을 집필한 전 전 대통령과 이를 발간한 아들 재국씨를 상대로 회고록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문제되는 표현들을 삭제하지 않고 출판·배포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이후 전씨 측은 해당 부분만 검게 가려 2판을 냈다. 본안 소송 1심은 원고들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전 전 대통령 부자가 5·18 단체 4곳에 각 1500만원, 조영대 신부에게 1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허위 사실이 담긴 표현 62개를 삭제하지 않으면 회고록을 출판·판매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5월 단체나 5·18 민주화운동 참가자들 및 그 가족 전체를 비하하고 편견을 조장함으로써 원고들에 대한 사회적 가치 내지 평가를 저해한다”고 했다. 항소심 판단도 같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전 전 대통령은 내란 및 내란목적살인의 우두머리로서 무기징역형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장본인”이라며 “그럼에도 이 사건 회고록을 통해 이미 법적으로 단죄된 부분마저 자신의 책임을 전면 부인하고 억울하게 십자가를 지게 된 양 피해자 행세를 하면서 진짜 피해자인 민주화운동 세력을 비난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금지하는 표현을 51개로 1심보다 좁혔다. 대법원은 이날 전 전 대통령 측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수긍하며 판결을 확정했다.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는다는 피고 주장에 대해 대법원은 “단체들의 활동 경과와 회고록 서술방식을 볼 때 통상의 방법으로 회고록을 읽는 일반 독자라면 각 표현이 5·18 단체들을 지목하는 것임을 알아차릴 수 있어 명예훼손의 피해자로 특정할 수 있다”고 했다. 최서인([email protected])
2026.02.11. 23:03
지난해 3월 창원NC파크에서 외장 구조물(루버)이 추락해 관중 1명이 숨진 사고는 구조물을 벽에 고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구조적·기술적 결함, 부적절한 부자재 사용, 설계·발주·시공·유지관리 전 과정의 관리 미흡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는 전문가들이 판단했다. 경남도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2일 경남도청에서 사고 발생 11개월여 만에창원NC파크 외장 구조물 탈락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조위는 지난 6일 제8회 회의를 열어 사고조사 결과보고서를 의결 후 이날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사고는 지난해 3월 29일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 4번 게이트 인근 구단 사무실 외벽에 붙어 있던 무게 33㎏짜리 에너지 절약·미관 개선용 알루미늄 외장 구조물이 17.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낙하한 구조물에 관중 3명이 다쳤고 머리 부상 정도가 컸던 20대 1명은 사고 이틀 만에 숨졌다. 사조위는 직·간접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구조물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사조위는 먼저 창문 유리 파손으로 보수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일시적으로 탈거된 후 다시 부착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사조위는 구조물 위쪽, 구조물과 벽을 결합하는 체결부에 볼트 풀림을 방지하는 부자재인 너트, 와셔 등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았고 볼트 규격에 맞지 않는 와셔가 사용된 점을 확인했다. 또 체결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 바람(빌딩풍) 등이 구조물에 반복적 진동을 누적시켜 구조물 위쪽 체결부의 힘이 약화했고, 체결부에 설치된 중간 체결 너트가 빠져버리면서 직접적인 사고 원인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실시설계 도면과 시방서에서 구조물과 관련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점, 시공과정에서 책임 구분의 모호성, 건설사업관리자의 관리·감독 업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유지관리 단계에서 점검·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 등을 간접적 사고 원인으로 진단했다. 박종서
2026.02.11. 22:59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83)는 미소를 띠고 화면에 나타났다. 그의 뒤 넓은 창문 밖으로 초록색 숲이 멀리 펼쳐져 있었다. 창의 한쪽 옆에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초상화가 걸렸다. “지금 계시는 농장이 650에이커(263만㎡, 79만평)라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큰가요?” 노 지휘자의 미소가 짙어졌다. “지금은 면적이 좀 줄어들었어요. 양도 750마리로 예전보다 적어졌고요. 멋있는 프랑스 산 소 170마리도 함께 해요.” 10일 화상 인터뷰에서 가디너는 “음악과 땅의 관계, 또 자연ㆍ인간ㆍ예술의 연결성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고 했다. 농부의 아들인 그가 고향인 영국의 시골 마을인 도싯의 스프링헤드로 돌아간 이유다. 가디너는 1960년대부터 음악계의 수퍼스타였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역사, 중세 스페인어, 아라비아어를 전공하던 1964년에 몬테베르디 합창단을 창단해 17세기 음악의 해석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이어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지휘했다. 바흐ㆍ모차르트 뿐 아니라 베토벤ㆍ베를리오즈까지 다루는 범위를 넓히며 내놓는 음반마다 화제가 됐다. 특히 바흐의 권위 있는 해석가이며, 1999년부터 바흐의 교회 칸타타 198곡 전곡을 공연하고 녹음해 음반상을 거듭 받았다. 2번의 그래미, 12번의 그라모폰 수상자다. 한 시대를 이끌었던 그가 지금은 농장과 숲에 빠져있다. 가디너는 2024년 8월 새로운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인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을 만들었다. 스프링헤드 지역에 근거를 둔 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가디너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공연장에서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자연의 가치를 아우르려 한다”고 했다. 60년 동안 이끌었던 몬테베르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떠난 것은 2024년 7월. 프랑스의 한 공연에서 함께 공연했던 가수를 폭행했다는 혐의 때문이다. 가디너는 곧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어지는 공연을 취소한 뒤 예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시골 마을로 돌아와 컨스텔레이션 오케스트라ㆍ합창단을 조직했을 때 몬테베르디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카티 데브레츠니 등이 이적해 합류했다. 논란을 겪은 후 그의 관심은 보다 근본적인 데에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스프링헤드 농장에서 열었던 심포지움을 소개했다. “음악가, 생태학자, 농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음악과 땅의 관계에 대해 탐구했고 물ㆍ공기 같은 요소가 어떻게 음악에 스며있는지 토론했다.” 가디너는 유기농 농부이자 산림 관리인이었던 아버지, 성악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연과 음악을 탐구하며 자랐다. “정원과 숲속에서 노래하며 성장할 때 알았다. 모든 것은 연결돼 있었다.” 별자리, 또는 성좌라는 뜻을 가진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이라는 단어가 가디너의 최근 화두다. “이 단어는 연결을 상징한다. 오케스트라 안에서도 음악가들은 서로 연결돼 협업한다. 음악을 중심으로 관계의 구조를 만들고, 음악에 대한 사랑을 한데 모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그는 “이렇게 마음을 모아 연주할 때 듣는 사람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가디너는 컨스텔레이션 합창단ㆍ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음 달 한국에서 공연한다. 첫날에는 바흐의 B단조 미사, 둘째 날에는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C단조 미사를 들려준다. 그는 1996년과 2004년 내한했고, 첫 한국 공연의 연주곡은 바흐의 B단조 미사였다. 꼭 30년 만에 같은 곡을 연주한다. “30년 전 서울이 정확히 기억난다. 공연을 마치고 엘리베이터에 탄 두 명의 한국 청중이 ‘하늘에서 천사를 내려줘 고맙다’고 인사했던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번 공연의 핵심이 ‘미완성’이라고 했다. 가디너가 보는 바흐는 위대한 작곡가인 동시에 지극히 인간적이다. “B단조 미사의 한 순간에 음악이 완전히 멈추고 무너져 내린다. 자신의 믿음을 의심하는 순간이다. 그러다 갑자기 그 반대편으로 나아가 확신의 햇살과 같은 음악을 시작한다. 이처럼 의심하는 작곡가에게 인간적으로 깊이 공감한다.” 가디너의 방 한쪽에는 바흐의 유명한 초상화가 걸려있다. 엘리아스 고틀로브 하우스만이 그린 1748년작 초상화는 2차 세계대전 시기부터 가디너의 스프링헤드 집에 걸렸고, 2015년 라이프치히의 바흐 아카이브로 돌아가 현재 그림은 복사본이다. 가디너는 “이 그림이 집의 층계참에 걸려있어, 나는 바흐의 시선 아래 성장했다”며 “어려서 장엄하게 보였던 작곡가의 모습이 점점 인간적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또한 모차르트가 끝까지 작곡하지 못한 두 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레퀴엠은 죽음으로 미완이 됐지만, C단조 미사곡은 일부러 완성하지 않았다. 신앙과 계몽주의 사이의 균형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갈등과 미완성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는 여전히 학구적이고 정교한 해석을 하는 음악가다. 2013년 바흐에 관한 1000페이지(한국어 기준)짜리 책을 냈던 그는 작곡가 몬테베르디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매일 아침 농장에서 개를 산책시키고 요가를 한 후 책상에 앉아 책을 쓴다”는 그는 이번 책의 가제가 ‘몬테 베르디와 그의 성좌’라고 했다. “1580~1640년에 쏟아진 천재들, 즉 갈릴레오, 케플러, 셰익스피어, 카라바조, 루벤스, 그리고 몬테베르디의 활동과 연결에 대해 쓰고 있다.” 그는 “이번 책도 꽤나 두꺼울 것”이라고 했다. 공연은 다음 달 3·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김호정([email protected])
2026.02.11. 22:59
1963년 여름, 폴란드 서부의 대도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격리병동을 떠올려보자. 정보라 작가가 최근 시리즈 세 권을 완역해 출간한 소설 『브로츠와프의 쥐들』(다산책방)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장소다. 이곳에는 환자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병동을 지키고 있는 경찰, 파트리크 미엘레흐가 있다. 그는 불어나는 출혈성 천연두 환자들을 지켜보다 간호사인 아그니에슈카를 사랑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아그니에슈카는 얼마 안 가 사망에 이른다. 격리병동에서 등장한 좀비가 그를 덮쳤기 때문이다. 시나리오처럼 구체적인 묘사로 전개되는 소설은, 이 장면으로부터 전력질주한다. 옮긴이 정보라 작가는 최근 중앙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제가 번역한 여러 작품 중에서 정말 독보적으로 박진감 있는 작품”이라며 “사건 진행 속도가 빠르고 등장인물들 모두 생명의 위협 속에서 긴박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몰입하며 읽고 번역했다”고 전했다. 『브로츠와프의 쥐들: 카오스』, 『브로츠와프의 쥐들: 철창』, 『브로츠와프의 쥐들: 병원』로 이어지는 이 시리즈는 폴란드 작가 로베르트 슈미트의 소설이다. 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 책은 현지에서 2014년에 출간됐고, 한국에선 지난해 2월 번역됐다. 정보라는 2022년 로베르트 슈미트의 부인이자 에이전트인 우르슐라 가드네르의 번역 제안을 받고 이 작가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번역가가 출판사에 번역서를 제안하는 ‘기획 번역’의 형태로 로베르트 슈미트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게 됐다. “출혈성 천연두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작품 앞부분에서 격리병동에 수용된 환자들이나 고생하는 의료진의 이야기를 읽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떠올렸습니다. 치명적인 신종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가 한국 사회에도 좀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리라 생각했습니다.” 정보라는 소설집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고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로 지난해 필립 K. 딕상 후보에 오른 소설가다. 동시에 미국 예일대에서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 학위를, 인디애나대에서 러시아·폴란드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러시아·폴란드 문학 전문가이기도 하다. 슈미트는 브로츠와프 출신의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1980년대에 데뷔했다. 폴란드에선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계의 거장으로 여겨진다. 현지에서 2003년 발표된 소설 『존 씨의 아포칼립스』에선 핵전쟁 이후의 세계를 다루었다.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소설 『잊힌 전장』 5부작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소설에 묘사된 출혈성 천연두 감염 사태는 실제 브로츠와프에서 일어난 일이다. 정보라는 역자 해설에 “전염병이 좀비 사태를 일으킨다는 설정 자체는 이제 흔한 공식”이지만 “1963년 공산주의 폴란드의 엄혹하고 긴장된 사회체제와 제2차 세계대전이 남긴 상흔이 아직도 짙게 남아 있는 브로츠와프라는 배경”에 집중해보자고 제안한다. 이곳 태생인 작가만이 알 수 있는 도시의 상징성과 배경이 소설에 잘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소설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땅이자 종전 이후에도 독일과 소련에 의해 국경 재정비를 겪고, 공산화된 폴란드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매력적인 작품을 국내 독자들에게 알렸지만, 정보라는 “번역가로서 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은 없다. 그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작품들을 한국에 최대한 열심히 소개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창작 활동과 번역을 병행하는 이유를 묻자 “재미있고 새로운 작품을 발견하면 한국 독자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다”며 “번역을 하면서 이 작가는 줄거리를 어떻게 구성하고 사건을 어떻게 묘사하는지 배우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라만의 언어로 적힌 책도 올해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해외 출장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라고 한다. 최혜리([email protected])
2026.02.11. 22:58
[OSEN=최이정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후속곡 활동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라포엠은 미니 3집 '얼라이브(ALIVE)'의 동명 수록곡 '얼라이브(Alive)' 활동에 돌입, 지난 11일 MBC M '쇼! 챔피언'을 통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앞서 라포엠의 미니 3집 '얼라이브'는 지난달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휩쓸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타이틀곡 '멘트 투 비(Meant to Be)'가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얼라이브' 2위, '오랜 약속' 3위, '살리라' 4위, '에스떼 아모르(Este amor)' 5위에 등극해 전곡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후속곡 '얼라이브'는 '쇼! 챔피언' 무대가 끝난 오후 11시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팬들의 열띤 반응을 실감케 했다. 이로써 미니 3집 타이틀곡과 수록곡 모두 음원 차트 1위를 이루며 '음원 강자' 위엄을 재차 증명했다. '얼라이브'는 불확실한 지금 이 순간 살아 있음을 증명하겠다는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곡으로, MBC 아나운서 겸 작사가 김수지가 작사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라포엠의 '얼라이브' 무대는 이날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후 라포엠은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해 더 강력해진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2.11. 22:57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를 조사하는 정부의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110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국무조정실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헌법 TF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TF 조사 결과에 따라 고위공직자를 중심으로 징계요구 89건, 주의·경고 82건, 수사 의뢰 110건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TF는 지난해 11월 24일 49개 중앙행정기관에 설치돼 제보 접수와 조사과제 확정 등을 거쳐 지난달 16일 조사 활동을 종료했다. 실제 조사는 20개 기관에서 실시됐고, 조사과제가 없는 기관은 지난해 말 활동이 종료됐다. 국무조정실은 “정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두 가지 결론을 도출했다”며 먼저 “12·3 불법계엄은 정부의 기능 전체를 입체적으로 동원하려는 실행 계획을 가지고 있던, ‘위로부터의 내란’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헌법과 법률 수호라는 관점에서 행정부는 정상적으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불법 계엄 진행 과정에서 각 중앙행정기관으로 전달된 위헌ㆍ위법한 지시를 구조적으로 걸러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일부 공직자들의 불법 계엄에 대한 저항 혹은 과잉 협조도 있었지만, 의사결정권을 가진 고위공직자들에게서 나타난 행동은 ‘위헌·위법적인 지시의 우선 이행’ 또는 ‘관망’이었다”고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끝으로 정부는 수사 의뢰가 진행되는 사건들 외에는 감사·감찰 차원의 내란 관련 일제 점검을 원칙적으로 종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11. 22:53
[OSEN=조형래 기자] 11개월 만에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상남도 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12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3월 벌어진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 사고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3월29일 LG와 NC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 도중, 창원NC파크 외벽 루버 구조물이 추락하면서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물에 머리를 맞은 20대 여성 관중은 사고 이틀 만에 숨졌다. 사고 후 구장은 무기한 폐쇄됐고 긴급안전점검을 받았다. 창원시설공단과 창원시, NC 다이노스 구단 간의 책임소재 공방이 있었지만 이후 국토교통부의 개입했고 합동대책반까지 꾸려졌다. 안전점검단계에서 구조물인 루버를 구장 내에서 모두 탈거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후 지난해 4월, 중앙사고조사위원회, 국토교통부 추천인사 및 외부전문가 등 11명이 참여한 사고조사위원회가 발족해 독립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조사를 진행했다.사조위에 속한 전문가들은 구조물 낙하 사고가 구조물을 벽에 고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구조적·기술적 결함, 부적절한 부자재 사용, 설계·발주·시공·유지관리 전 과정의 관리 미흡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직·간접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구조물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 사조위는 먼저 창문 유리 파손으로 보수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일시적으로 탈거된 후 다시 부착된 것을 확인했다. 2022년 말, 창문 유리 보수가 이뤄졌다. 사조위는 구조물 위쪽, 구조물과 벽을 결합하는 체결부에 볼트 풀림을 방지하는 부자재인 너트, 와셔 등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았고 볼트 규격에 맞지 않는 와셔가 사용된 점을 사조위는 확인했다. 아울러 사조위에서는 체결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 바람(빌딩풍) 등이 구조물에 반복적 진동을 누적시켜 구조물 위쪽 체결부의 힘이 약화했고, 체결부에 설치된 중간 체결 너트가 빠져버리면서 직접적인 사고 원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실시 설계 도면과 시방서에서 구조물과 관련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점, 시공과정에서 책임 구분의 모호성, 건설사업관리자의 관리·감독 업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유지관리 단계에서 점검·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 등을 간접적인 사고 원인으로 지적했다.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1. 22:50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이주 외국인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글로벌엘림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 산하 엘림다문화센터는 지난 7일 서울대학교 가온홀 및 체육관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200여 명을 초청해 설 맞이 ‘Lunar New Year Event’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유학생들이 모여 한국의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행사는 서울대학교 가온홀에서 화려한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금관 5중주 ‘가온 브라스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와 전통 연희단의 신명 나는 국악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후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한복 입어보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한국의 민속놀이를 즐겼으며, 특히 붓글씨로 자신의 이름이나 새해 소망을 써보는 서예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정성껏 준비한 설 명절 선물을 나누며 타국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고 따뜻한 한국의 정을 나누었다. ━ “이주민과 함께하는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 만들 것” 글로벌엘림재단 상임이사 김영석 목사는 “앞으로도 이주 배경의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와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인숙 사무총장 또한 환영사를 통해 “고향을 떠나 멀리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재단의 설립 취지를 강조했다.
2026.02.11.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