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HITC'는 21일(한국시간) "트럼프는 왜 호날두가 미국으로 오길 바랄까. 그는 호날두에게 미국행을 공개 요청하면서 호날두를 '역대 최고(GOAT)'라고 치켜세웠다. 이 메시지는 순식간에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라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최근 '틱톡'을 통해 호날두를 향한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호날두, 당신은 GOAT다. 미국은 당신이 필요하다. 당장 움직여라. 우리는 당신이 하루빨리 필요하다"라고 구애를 보냈다. 트럼프는 자신 역시 GOAT라고 칭하며 GOAT와 GOAT의 만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심지어 영상 말미에는 오벌 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서 호날두와 함께 축구하는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합성 영상까지 넣었다. 두 사람이 패스를 주고받는, 현실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팬들은 이를 호날두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합류를 제안하는 유쾌한 '영입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호날두가 이미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라이벌이 되길 원한다는 것. 이미 트럼프가 호날두를 GOAT라고 부르면서 메시와 호날두를 둘러싼 해묵은 'GOAT 논쟁'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우디 국부 펀드의 구단 운영에 불만을 품고 보이콧까지 강행했기 때문. 이 때문에 MLS도 그의 다음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진지하게 거론된 바 있다. 여기에 트럼프가 기름을 끼얹은 것. HITC는 "예상 밖의 이번 발언은 스포츠와 정치가 뒤섞인 장면을 연출했고, 호날두가 미국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한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라며 "호날두의 세계적 위상은 작은 언급 하나만으로도 진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라고 짚었다. 다만 단순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도 있다. 월드컵 개막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 월드컵이 빨리 시작되어 포르투갈 대표팀이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는 의미로 읽히기도 한다. 게다가 포르투갈과 미국은 오는 4월 1일 미국 땅에서 친선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트럼프의 이번 메시지로 미루어 보아 그가 경기가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직접 등장할 가능성도 떠오르게 됐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트럼프가 호날두의 광팬이라는 점. 그는 지난해 11월에도 호날두와 그의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를 백악관 만찬에 초청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 왕세자와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까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는 "내 아들은 호날두가 어디에 있든 그의 열렬한 팬이다. 내가 그를 소개해줬기 때문에 이제 나를 좀 더 존경하는 거 같다.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큰 영광이다"라며 호날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백악관, 알 나스르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2. 13:01
러시아의 선제 공습→우크라이나의 반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원→장기전에 따른 피로의 축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꼬이는 중재 협상→우악스러운 종전 논의까지. 오는 24일로 만 4년, 햇수로 5년째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의 시간표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최근 추산에 따르면 4년간 양측 사상자는 200만명에 육박한다. 러시아군 사상자는 총 120만명이다. 사망자는 32만5000명 가량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사상자 60만명에 전사자 10만~14만명으로 추정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무력 충돌이다. 전쟁의 국경 밖에서도 충분히 비극이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나토가 흔들렸고, ‘세계의 경찰’ 역할을 자임하던 미국과 동맹이 시험대에 올랐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충격이 세계를 덮쳤고, 극우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이 득세할 토양이 마련됐다. ◇트럼프가 바꾼 전쟁=전쟁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러시아의 선제 공습으로 시작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조기에 장악하려고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혔다. 조 바이든 정부 당시,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나토가 신속한 군사·재정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왔다. 러시아의 초기 계획이 좌절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의 침공이 오히려 나토를 확장시켰다”고 평가했다. 2023년 6월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을 시도했지만, 전선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전쟁은 소모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나토의 피로감도 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군사 균형보다 정치적 인내가 더 큰 변수”라고 분석했다. 미국 의회에선 추가 지원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유럽에선 에너지·물가 부담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최대 변곡점은 트럼프의 재집권이었다. 트럼프는 지난해 1월 취임한 직후부터 중재자로 나섰다. 노선은 분명했다. 미국의 비용 부담 축소, 그리고 (러시아보다) 우크라이나의 양보. 우크라이나로선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다. 그해 3월 트럼프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트럼프의 공개 면박으로 끝났다. 이후로도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의 희토류·광물 자원과 전후 재건 문제를 연계해 협상을 압박했다. 지난해 8월 유럽 주요국 지도자가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을 찾았다. 하지만 트럼프가 러시아 측 요구를 상당 부분 대변하면서 종전 논의는 길을 찾지 못했다. 지난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회담이 열렸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혹한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포함해 후방 도심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민간인 피해도 커지고 있다. ◇정치·경제·사회 ‘상흔’=전쟁은 나토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외형적으로는 무너지지 않았다. 핀란드·스웨덴이 새로 가입했고, 각국이 군비 확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나토의 성격은 질적으로 바뀌었다. 트럼프는 나토의 집단 방위를 ‘자동 의무’가 아닌 ‘조건부 약속’으로 재정의하려 한다. 나토 회원국 사이에선 ‘미국이 언제까지 관여할 것인가’에 대한 불신이 자리 잡았다. FT는 “나토가 가치와 규범의 공동체에서 비용과 효율을 따지는 계약 관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전쟁은 나토를 유지시켰지만, 나토가 미국 정치에 얼마나 취약한지 노출시켰다”고 짚었다. 전쟁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파병된 북한군은 여전히 8000~1만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주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의 송환 문제는 한국 외교 당국의 과제다. 경제에도 상흔을 남겼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야는 에너지다. 러시아는 유럽의 최대 천연가스 공급국이었다. 하지만 전쟁 이후 국제 제재로 수출이 끊겼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수십 년에 걸쳐 구축한 유럽의 에너지 공급망이 단기간에 붕괴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이 급히 천연가스 수입 확대, 재생에너지 투자 가속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에너지 비용 상승을 피할 수 없었다. 전기·난방비 상승은 가계는 물론 제조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 전반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졌다. 식량 시장에서 충격도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밀·옥수수 수출국이다. 항구 봉쇄와 물류 차질로 수출이 막히자 2022~2023년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에너지·식량 충격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쟁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을 지속시킨 핵심 외생 변수”라고 지목했다. 전쟁을 바라보는 사회 분위기도 달라졌다. 난민 문제가 방아쇠를 당겼다. 전쟁 이후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유럽으로 이동했다. 초기에는 인도적 연대와 수용 분위기가 강했다. 시간이 흐르며 주거·복지·교육 비용 부담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극우·포퓰리즘 세력이 존재감을 키우는 토대가 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이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민주주의의 기반을 잠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기환([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경기 용인시에서 꼬마김밥집을 운영하는 이모(57)씨는 최근 김밥 세트메뉴 가격을 1만50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김밥 단품도 5줄에서 4줄로 줄였다. 이씨는 “마른김 가격이 1년 전보다 40% 넘게 올라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서울에서 김치찌개 식당을 운영하는 유모(68)씨도 기본 반찬으로 내는 김을 줄여야 하나 고민 중이다. 그는 “김이 김치찌개와 잘 어울려 좋아하는 손님이 많은데, 값이 너무 올라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민 반찬’ 김 가격이 치솟으며 ‘김 육상양식’이 차세대 해조류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바다가 아닌 육상 양식장에서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김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22일 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국내 김 육상양식 기술은 현재 실증단계까지 들어가 2030년쯤 상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최신 집계에서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은 10장당 1403원으로, 한장에 140원이 넘는다. 지난달 하순엔 사상 처음으로 10장당 1500원을 넘어섰다. 2024년 초 장당 100원 수준이던 김값은 2년 만에 40~50% 상승했다. K푸드 대표 수출품으로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김(물김)은 섭씨 10도 안팎의 낮은 수온에서 잘 자란다. 이 때문에 겨울로 가는 10~11월에 김 종자를 그물에 붙여 바다에 넣고 20일 정도 기른 후 채취하기를 이듬해 5월까지 몇 차례 반복한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10~11월에도 수온이 떨어지지 않는 날이 늘면서 김 생산 기간이 줄고, 자연히 김 생산량도 많이 감소했다. 지난해만 해도 10월초 서해와 남해 수온이 25도에 가까웠다. 김장균 인천대 해양학과 교수는 “양식장 수를 늘리려해도 이미 김 생산에 적합한 연근해 구역에 양식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유지를 위해선 새로운 공급 방식을 찾아나서야 할 상황이다. 육상양식 김은 아직 국내외에서 시판되지 않을 정도로 기술이 까다롭지만, 국내에선 풀무원과 대상이 3~5년 전부터 김 육상양식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두 기업은 지난해 정부가 2029년까지 연구개발(R&D)비 350억원을 투입하는 김 육상양식 국책 연구개발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김 육상양식은 육상양식 시설이나 대형 수조에서 바닷물과 비슷한 수온·염분 등의 환경을 조성해 김 종자를 그물에 붙이거나 띄워 키운다. 풀무원과 대상에 따르면 물김을 시판 가능한 크기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현재 품질이 균일한 김을 사시사철 대량생산하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 높은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의 가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육상양식 김의 맛은 바다양식으로 얻은 일반 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다. 풀무원 관계자는 “오히려 육상양식은 김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감칠맛이 더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바다양식을 하는 어업인들의 반발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다. 풀무원과 대상은 상생을 목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어업인들에게 보급해 육상양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장균 교수는 “육상양식으로 김을 대량생산하게 되면 바다양식과 병행해 수출 등 판로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자식을 위해 고군분투하다 범법자가 됐지만, 결국 제도 변화를 끌어낸 엄마가 있다. 지난달 개봉한 배우 최지우 주연 영화 '슈가(설탕)'의 실제 주인공인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의 이야기다. 김 대표는 22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영화는 순한 맛"이라며 "환자와 가족이 마주한 현실은 훨씬 매운맛이다. 영화를 통해 진료실 밖 환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최지우 실제 모델, 세상과 싸운 엄마 "아직 할 일 많아" 영화는 야구부 선발투수를 꿈꾸던 12세 동명 군이 1형 당뇨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극 중 엄마 김미라(최지우 분)는 "열두 살짜리가 무슨 당뇨냐", "집안에 당뇨에 걸린 사람 없다", "설탕만 안 먹으면 되느냐. 완치할 수 있느냐"라며 울부짖는다. 이 장면엔 1형 당뇨를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들이 담겼다. 만성 질환인 2형 당뇨와 달리 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외부에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유년기나 사춘기에 발병하며, 현재로써는 완치가 어렵다. 영화에서 이를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 평생 뛰어야 하는 '마라톤'에 비유한 이유다. 영화의 주요 사건은 2017년 실제 있었던 일이다. 당시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던 연속혈당측정기를 김 대표가 해외에서 들여왔다. 전에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측정해야 했다. 김 대표는 자녀와 다른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게 해외 직구에 나섰지만, 관세·규제 당국은 그를 관세법·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김 대표는 "영화처럼 환우회 등 많은 사람이 함께 싸워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회적 논란 끝에 그는 이듬해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이후 관련 제도는 개선됐다. 1형 당뇨 환자 가족이 겪는 어려움은 2024년 1월 1형 당뇨를 앓던 9세 여아와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된 '태안 일가족 비극'을 계기로 재조명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도 환우회 차원에서 파악한 극단적 선택 사례가 3건 있었다"며 "매년 2~3명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간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성인이 되면 의료기기 구매비의 본인 부담률이 10%에서 30%로 높아지는 등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일부 제도가 개선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췌장 장애'가 장애 유형으로 새로 인정되면서 기준을 충족한 1형 당뇨 환자들이 장애 수당 등 각종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1형 당뇨 환자는 2024년 기준 5만1807명으로, 이 가운데 20세 미만 환자는 4224명(8.2%)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0일 김 대표 등 환우회 관계자들과 만나 "영화 속 동명이 같은 췌장 장애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제 산 하나를 넘었다"라면서도 "중증 난치질환(산정 특례) 지정과 성인 환자의 의료비 지원 확대 등은 여전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할 일이 많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14년 전, 만 세 살이던 아들이 1형 당뇨 진단을 받은 뒤 시작된 엄마의 전쟁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채혜선([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추천! 더중플 - '20만 전자' 눈앞, '반포자'를 위한 투자 가이드 " 메모리는 더는 시크리컬(Cyclical·경기 민감주) 산업이 아니다. " 수십년간 학계에서 반도체를 연구한 공학자들이 내린 결론입니다. 기존 메모리 시장은 4년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했지만, 인공지능(AI) 기술 진화의 과정을 보노라면 수요의 끝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반도체 주식에 투자하자니 고점을 잡는 게 아닐까 우려됩니다. 이제라도 투자를 시작해야 할 지 고민인 투자자들을 위해 머니랩이 [반도체 대전망] 5부작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는 지식·정보·인사이트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투자 콘텐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반도체 대전망 시리즈의 첫화를 소개합니다.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이클 속 한국 반도체 기업의 위기와 기회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공학계 예상대로 메모리 수요가 끝없이 팽창한다면, 메모리 기업의 주식을 사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걸까. 우리가 간과해선 안 될 지점은 기술의 세계와 투자의 세계가 다르다는 점이다. 우리는 모두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 진화의 열매를 따 먹고 있지만, 그 과정은 버블의 형성과 붕괴, 기업 파산과 인수합병의 연속이었다. 그 안에서 투자 성공담과 실패담이 공존했다.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망이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머니랩은 학계에서 반도체를 연구해 온 공학자 3인을 인터뷰했다. 저서 『반도체 삼국지(2022)』로 K반도체 산업의 길을 제시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본 구조를 창안해 ‘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2018년부터 5대 연속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회장을 역임 중인 박재근 한양대학교 반도체공학과 석학교수(가나다 순) 등이다. Q : 이번 수퍼사이클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A : 박재근=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설비 확충으로 2028년 말~2029년쯤 수요·공급이 균형을 이루면 제품 가격이 하락해 정체기가 올 순 있다. 그러나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확장 투자 등으로 최소한 2029년까지는 수퍼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다. 2030년부터는 로봇 등 피지컬 AI의 산업 현장 적용으로 제2차 AI 반도체 성장 사이클이 올 것이다. 그 이후 2040년까지도 AI 생태계는 인공일반지능(AGI·인간 수준의 지적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대로 향하는 성장 가도를 예상한다. Q : 메모리가 그래픽처리장치(GPU)처럼 AI 기술을 주도할 수도 있나. A : 김정호=충분히 가능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D램이 층층이 쌓인 구조인데, 연산 기능이 있는 1층 로직다이(HBM에서 D램 적층부와 GPU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제어하는 핵심 칩)에 GPU 기능을 넣을 수 있다. 반대로 엔비디아의 GPU를 중심으로 메모리 기능을 붙이는 구조도 가능하다. 향후 메모리와 GPU 진영 간에 AI 칩 주도권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Q : 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의 기술력을 비교한다면. A : 권석준=SK하이닉스는 HBM4부터 대만 TSMC의 로직 파운드리 기술을 활용한다. 마이크론은 미국 기업임을 앞세워 미국 빅테크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일 공산이 있다. 삼성전자의 강점은 파운드리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6세대인 HBM4를 양산 출하했다. 로직다이를 스스로 설계해 생산하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본다. Q : HBM이 ‘책장’이라면 고대역폭플래시(HBF)는 ‘도서관’에 비유된다. HBF는 언제 상용화할까. A : 박재근=HBF는 2028~2030년쯤 확산할 것으로 본다. HBM에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3사가 경쟁했지만, HBF 시장에서는 이들 3사에 일본 키옥시아, 미국 샌디스크까지 가세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다. ▶국내 기업에 닥칠 수 있는 대외 위험 요인, ▶국내 메모리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로봇이 여는 제 2차 수퍼사이클 가능성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HBM 다음엔 HBF 시대 온다, 삼전·하닉 아직 안 늦은 까닭 [반도체 대전망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728 🧭반도체 대전망 by 머니랩 머니랩이 [반도체 대전망] 시리즈 5부작을 기획했다. 평생 반도체를 연구해 온 공학자(1부)와 금융투자 업계에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2부),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반도체 엔지니어(3부), 반도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회사의 현장 목소리(4부)를 직접 들었다. 머니랩 ‘일타 강사’ 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액티브ETF 본부장이 알려주는 ‘반도체 기업,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조건’(5부)도 자신있게 추천한다. 하닉 350% 삼전 200% 만족해? 1년간 1520% 오른 이 기업 [반도체 대전망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037 “이번 AI 수퍼사이클은 다르다” 삼전·하닉 엔지니어가 본 신호 [반도체 대전망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358 증권사 보고서도 이건 모른다, 소부장 임원 3인의 ‘내부정보’ [반도체 대전망④]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680 더는 예전의 삼전·하닉 아니다…“엔비디아처럼 간다” 그 근거 [반도체 대전망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5504 김도년.김경진([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영하 25도. 난방은 약해졌고 전기는 끊겼다. 사람들은 아파트 거실 한가운데 작은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 몸을 웅크린 채 잠을 청한다. 모자를 쓰고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담요를 여러 겹 덮어도 새벽 공기는 매섭게 스며든다. 전쟁 4년째를 맞은 우크라이나 동부 ‘제2수도’ 하르키우의 겨울 풍경이다. 중앙일보는 현지 실상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인 교육 종사자 올레샤 코발추크(43)와 화상 인터뷰를 했다. 그는 전쟁 발발 직후 폴란드로 피신해 난민 생활을 하다 2023년 고국(하르키우)으로 돌아왔다. 인터뷰 도중 통신은 여러 차례 끊겼지만, 도시의 참상을 전하려는 그의 목소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단절된 화면 너머로도 전쟁이 남긴 상처와 분노는 고스란히 전해졌다. " 겉으로 보면 사람들이 공습 사이렌에 무감각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익숙해질 수 없습니다. " 지난달 2일, 러시아가 쏜 이스칸데르 미사일 두 발이 한낮에 건물을 직격했다. 코발추크의 집에서 불과 800m 떨어진 곳이었다. 그는 “사이렌이 울릴 틈도 없었다. 폭발음이 들리고 나서야 상황을 알았다”며 “공격이 반복될수록 두려움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쌓인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의 S-300 미사일 폭격을 언급하면서 “40초면 도시에 도달한다. 길어야 2분”이라며 “실제로는 방공호로 갈 시간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고 회상했다. 올겨울 하르키우는 혹한과 에너지 시설 공습이 겹치며 일부 지역에서 하루 6~24시간 정전과 난방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코발추크는 “전기는 불편의 문제지만 난방은 생존의 문제”라며 “난방이 끊기면 아파트가 금세 얼음처럼 차가워진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집 안에 텐트를 치고, 휴대용 가스버너로 작은 공간만이라도 데워 잠을 청한다. 키이우 등 다른 지역의 지하철 플랫폼에선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 이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드론 공격은 일상이 됐다. 주민들은 공습 시 창문과 외벽에서 떨어져 최소 두 개의 벽을 사이에 두는 ‘두 벽 규칙’을 따른다. 그는 “공격이 시작되면 복도나 욕실처럼 벽이 겹치는 공간으로 이동한다”며 “방공부대가 대응하고 있지만, 드론이 동시에 대량으로 들어오면 모두 막을 수는 없다”고 했다. 동시에 일부 지역에선 또 다른 ‘고육책’도 등장했다. 도심 주요 도로와 건물 상공에 어망(그물망)을 설치해 저공비행 드론의 충돌을 유도하거나 낙하 피해를 줄이려는 시도다. 코발추크가 가장 우려하는 건 아이들이다. 전쟁이 너무 오래 이어져 “많은 아이가 전쟁 전 삶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5~6시간씩 지하 방공호에서 수업하는 것이 더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일부 학생들은 오히려 일반 교실을 어색하게 느낀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이 다른 현실을 모른다는 사실이 가장 두렵다”고 말했다. 교육 현장도 흔들리고 있다. 전쟁 초기 많은 교육 종사자가 해외로 떠났고, 상당수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코발추크는 “공립학교는 대부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고, 사립학교도 수용 능력에 한계가 있다”며 “정부 지원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하르키우 2곳과 폴타바 1곳 등 총 3개 학교를 운영 중인 그 역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생 수는 오히려 늘었지만, 교사 부족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한다. 군 병력 징집을 둘러싼 갈등도 크다. 코발추크는 최근 형법 위반 혐의(군 활동 방해)로 기소됐다. 그가 남성 5명을 허위 고용해 징집을 피하게 했다는 게 군 당국 주장이다. 하지만 코발추크는 “해당 인원들은 실제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이라며 “정식 고용임에도 문제가 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돈으로 (기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은밀한 제안도 받았다. 부패가 나라를 좀먹고 있다”고 폭로했다. 종전 협상에 대해선 회의감이 컸다. 그는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잘못된 희망을 경험했다”며 “지금 가장 신뢰하는 것은 우크라이나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전쟁의 끝을 바라는 마음과 현실에 대한 냉정함이 교차하는 대목이다. 인터뷰 말미, 코발추크는 자신의 터전을 이렇게 표현했다. " 하르키우는 철근 콘크리트의 도시입니다. 끊임없는 포격 속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가고, 일하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한 세대를 잃고 있습니다. 외부 지원 없이는 이 전쟁을 멈출 수 없습니다. "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2025년 5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대규모 나토 훈련 헤지호그 2025에서 우크라이나 팀의 소수의 드론에 나토 전투단의 병력과 차량들이 변변한 대응도 못 하고 모두 ‘가상’의 격파 판정을 받았다. 에스토니아군 관계자는 온라인 영상이나 보고서만으로는 실제 전장의 교훈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①나토 훈련에서 소수의 드론에 부대가 전멸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FPV 드론의 위력이 알려져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도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운용 전술이나 대응 전술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2025년 5월 나토 주관으로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헤지호그 2025(Hedgehog 2025)’ 훈련은 나토가 FPV 드론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헤지호그 2025는 12개 나토 회원국에서 1만 6000 명 이상의 병력이 참가했으며, 전선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훈련을 위해 최전선에서 차출한 병력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드론 전문가들과 함께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드론, 전자전, 급격한 정보 흐름이 지배하는 ‘분쟁 및 혼잡’ 상태의 현대 전장을 시뮬레이션했다. 에스토니아 국방군의 무인체계 프로그램 책임자인 아르보 프로발 중령은 이번 훈련의 목적이 병사들의 전장 적응 능력을 시험하려고 가능한 한 빨리 부대원들에게 스트레스와 인지 과부하를 줘 무력화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헤지호그 2025는 전차와 병력이 기동 가능한 전장을 가정했다. 한 시나리오에서는 영국과 에스토니아 부대를 포함한 수천 명 규모의 나토 전투단이 기갑 강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들은 도처에 깔린 드론 감시로 만들어진 전장의 투명성 수준을 간과했다. 나토 부대는 위장도 하지 않고, 천막과 장갑차량을 그대로 놓고 다녔으며, 그 결과 드론에 빠르게 포착돼 시뮬레이션 안에서 ‘파괴’됐다. 훈련에서 우크라이나팀은 첨단 전장 관리 시스템인 델타(Delta)를 사용했다. 델타는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표적을 식별하며, 타격을 조율한다. 이를 통해 ‘탐지–정보 공유–사격’으로 이어지는 빠른 킬체인이 가능했다. 약 10명 규모의 우크라이나팀은 적군 역할로 나토 부대에 반격했고, 반나절 만에 장갑차량 17대를 모의 격파하고 30회의 타격을 수행했다. 에스토니아 관계자들은 이번 훈련이 참가 장교들에게 충격을 줬으며, 우크라이나의 실전 경험이 유럽의 안보 사고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강조했다고 전했다. 에스토니아군사정보센터 전 사령관 스텐 레이만은 “온라인 영상이나 보고서만으로는 실제 전장의 교훈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결과가 군 관계자들에게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미국 중부사령관은 “교훈은 단순히 확인됐을 때가 아니라, 새로운 개념과 교리, 조직 구조, 훈련, 장비 요구, 인사 정책까지 변화할 때 비로소 학습된다”고 강조했다. 에스토니아 등 여러 나라가 드론 시대에 맞춰 교리와 훈련, 전술을 수정하고 국방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드론 운용을 이끄는 아에로로즈비드카의 마리아 렘베르그는 “많은 나토국가가 여전히 현대 전장에 대한 근본적 이해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②중국의 핵 잠수함 건조 속도와 톤수에서 미국을 앞질러 조선업이 붕괴한 미국은 민간 선박은 물론이고 함정 건조 속도도 중국보다 느리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해군 분야에서 유일하게 앞선 분야는 핵추진 잠수함 생산 속도였지만, 이마저도 중국에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2월 19일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군사 역량 및 데이터 평가 담당 선임 연구원인 헨리 보이드와 국방 조달 담당 연구원인 톰 왈딘은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밀리터리 밸런스(Military Balance)’ 블로그에 중국이 2021년에서 2025년 사이 약 7만 9000t(약 8만 7000t)급의 잠수함 10척을 진수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동안 7척에 배수량 5만 5000t을 진수한 미국의 생산 속도를 앞지르는 것이다. 그들은 2026년 초 촬영된 상용 위성 이미지를 통해 보하이(渤海) 조선중공업(BSHIC) 후루다오(葫芦岛) 조선소, 장거좡(姜各庄) 제1 잠수함기지, 샤오핑다오(小平岛) 시험 시설, 그리고 하이난(海南) 야룽(亚龙)만 제2 잠수함 기지에 배치된 총 6척의 094형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을 확인했으며, 이 기간 순찰이나 정비에 나선 잠수함을 고려하면, 중국이 2024년과 2025년 각각 7번째와 8번째 094형 잠수함을 진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중국의 잠수함 건조 능력 향상은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중국의 핵 추진 잠수함 함대 건조를 책임지고 있는 국영기업인 보하이 조선중공업(BSHIC)의 조선소가 확장되고, 두 번째 잠수함 제조 공장과 기타 시설이 건설되면서 이뤄졌다. 이 조선소는 094형 잠수함 외 093B형 핵추진 유도미사일 잠수함(SSGN)을 생산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상업용 위성 사진과 미국 정부의 평가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중국이 093B형 잠수함 9척을 진수했다고 밝혔다. 093B형은 2010년대 배치된 093A형 잠수함의 개량형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수직발사시스템(VLS)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09V형으로 알려진 신형 SSGN도 다른 지역에서 2월에 진수됐다고 밝혔다. 중국 해군 SSGN에 탑재할 수직발사시스템은 미 해군 SSGN이 일반적으로 탑재하는 지상 공격용 순항 미사일보다는 2025년 9월 중국이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한 대함 공격용 YJ-19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보고서는 미 해군의 원정 전력 투사 임무와는 달리, 중국 해군은 서태평양에서 동등한 수준의 해상 전투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 저자들은 중국 해군 잠수함의 작전 제한 요소는 전체 잠수함 보유량보다는 상대적인 소음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093형과 094형 잠수함 모두 소음이 커서 배치 시 추적이 용이하다고 언급했다. 그들은 이런 이유로 094형 SSBN은 현재 중국군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남중국해의 비교적 안전한 해역에서만 작전을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런 결론은 중국 잠수함의 소음이 냉전 말기 소련 잠수함의 소음 수준과 유사하다고 밝힌 2009년 미국 해군 정보국(ONI) 보고서에 근거한 것으로 최근 중국 잠수함 기술의 발전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③미국, 사우디의 튀르키예 전투기 도입 움직임에 불쾌 방위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는 튀르키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5세대 전투기 칸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이것이 미국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동 매체 미들이스트 아이는 최근 미국 관리들이 사우디아라비아가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무기 거래 협상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고 자국 무기 수출 극대화를 노리는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미국의 방산 패권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파키스탄과는 JF-17 전투기, 튀르키예와는 5세대 전투기 칸 투자에 대해서 논의해 왔다. 미국의 압박에 사우디아라비아는 JF-17에 대해서는 “사지 않겠다”는 확약을 한 반면, 칸에 대한 투자는 명확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미국은 “미국이 채워주지 못하는 어떤 능력을 터키에서 찾으려 하느냐”는 식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 무기의 최대 고객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인권 문제와 예멘 내전 관련 무기 수출 제한 등은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나토 회원국이면서도 서방의 제약에서 벗어나 기술 이전과 공동 생산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튀르키예의 칸은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 문제에 대해 사우디 측 전문가들은 칸에 대한 관심을 “미국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우디는 F-15 등 최강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군사능력 보강보다는 외교·경제적 레버리지로서 방산 카드를 활용하는 성격이 강하다. 사우디는 복수의 파트너를 두는 다극 체제적 포지셔닝을 통해 어느 한쪽의 압박에 종속되지 않는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사우디가 보다 유리한 양보를 얻어내려는 외교적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고위 국방 관료를 지낸 빌랄 사브는 인터뷰에서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은 무기 판매를 군사력 증강보다는 외교 정책 수단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의 또 다른 노림수는 국방비의 50%를 국내 생산품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이다. 미국은 사우디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튀르키예의 공동 생산과 기술 이전 제안은 매력적이다. 튀르키예와의 협력 추진은 역내 유대 강화를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과 수단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반대 입장에서 서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파키스탄·튀르키예·카타르·이집트와 협력하고 있으며, 막대한 부를 이용해 무기 구매를 통해 이 새로운 연합체를 강화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현호([email protected] )
2026.02.22. 13:00
서울의 한 광고회사에 다니던 이모(48)씨는 지난해 12월 조기 퇴직했다. 회사 경영 사정이 악화하면서다. 이씨는 한두 달 안에 관련 업종으로 재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연봉 등 조건이 괜찮은 기업의 채용 공고에는 수십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는 일이 반복됐다. 이씨는 “계속되는 실패에 무력감만 커진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씨와 같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장년취업사관학교’(중취사)를 본격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평균 퇴직 연령은 49.4세로 국민연금 수급 시점까지 약 15년간 ‘소득 크레바스(절벽)’가 발생한다. 이런 현실에서 중취사는 인재 등록부터 경력 진단·상담·훈련·기업 매칭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시는 5년간 누적 취업률 75.4%를 기록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한 경험도 있다. 중취사 설계 과정에는 지난해 7월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이 실시한 ‘중장년 1만 명 일자리 수요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응답자의 82.6%는 5년 이내 재취업을 원했다. 중취사 운영은 50플러스재단이 맡았다. 현재 서부·중부·남부·북부·동부 등 5개 권역 50플러스 거점 캠퍼스에 각각 1곳씩 설치됐으며, 2028년까지 1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취사에 등록하면 우선 기초교육을 통해 조직 적응력과 실천 의지 등을 점검받는다. 이후 기초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전문 취업 컨설턴트가 1대 1로 배정돼 상담과 경력 진단을 지원한다. 중취사는 개인의 취업 준비 수준에 따라 탐색반, 속성반, 정규반 등 세 유형의 실전형 취업 훈련을 제공한다. 탐색반은 경력 전환을 고민하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8시간 동안 직무 체험, 설명회, 특강 등을 운영한다. 속성반은 2개월 이내 단기 실무 중심 과정이다. 약국 사무원이나 역사·문화체험 강사, 공동주택 사전점검 실무자 등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훈련 과정을 구성했다. 정규반은 최대 3개월간 집중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에어컨 분해·세척 창업 과정, AI(인공지능) 전문 강사 양성과정 등이 마련됐다. 중취사 취업 훈련은 모두 120개 과정에 3000명이 수강할 수 있다.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수요를 반영해 과정을 촘촘히 설계했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중취사 전 과정은 무료다. 서울 거주 4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일정은 과정별로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중장년 전용 일자리 플랫폼 ‘일자리몽땅’ 홈페이지(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8년까지 중취사를 통해 1만7000명의 중장년을 취업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중취사는 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을 직접 연결해주는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올해 대상자는 지난해의 4배가량인 2000명으로 확대했다. 해당 사업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서울 소재 기업에서 주 30시간 이상 근무하는 ‘채용형’과 수도권 기업·공공기관에서 월 최대 57시간(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직무 체험형’으로 나뉜다. 이밖에 50플러스재단은 권역별 잡페어와 대규모 일자리박람회도 열 계획이다. 강명 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중취사는 그간 파편화됐던 중장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은 것”이라며 “40대부터 경력 전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신뢰받는 취업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욱([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연휴 기간 즐거운 한국 백화점 탐방기’ ‘진짜 한국인들이 쇼핑하는 곳은 바로 여기’ ‘한국에 오면 꼭 들러야 할 백화점 매장들’…. 최근 중국 대표 소셜미디어(SNS) 더우인(抖音, 중국판 틱톡)에 한국 백화점을 방문했다며 쏟아진 인증 영상들이다. 대표적인 내수산업으로 꼽히던 국내 백화점 업계가 ‘글로벌 업장’으로 대변신 중이다. 주요 백화점 3사(전체 매출기준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는 외국인 고객 매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각 사의 외국인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올 춘절(春節·중국의 설) 기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런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K컬처의 인기로 방한 외국인이 늘어난 데다, 여행 트렌드가 단체 관광에서 개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자유 쇼핑족’이 증가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 외국인 매출이 900억원을 넘어 월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2023년보다 3.5배 늘어난 6000억원대 중반으로 연간 최대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외국인 매출액이 각각 7348억원, 7000억원대로 역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내수 부진 속에 백화점 3사가 모두 실적개선에 성공한 것도 외국인 매출이 내수 공백을 메웠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 3사는 이번 춘절 기간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의 지난 14~18일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춘절(1월 26~30일) 대비 2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본점의 중국인 고객 매출은 416%나 뛰었다. 현대백화점의 더현대서울 역시 같은 기간 중국인 매출이 210% 늘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13~18일 외국인 매출이 전년 춘절(1월 24~29일)보다 12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같은 기간 중국·대만 등 중화권 고객 매출은 260% 늘어 역대 춘절 기간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더현대서울의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은 3~4년 전까지 한 자릿수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0% 가까이 치솟았다. 여기에 국적도 과거엔 대다수가 중국인이었으나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외국인 고객은 객단가가 높은 ‘큰손’이기도 하다. 이번 춘절 기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중국인 고객의 명품 매출은 지난 춘절보다 300% 이상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연 3000만원 이상을 쇼핑하는 최상위 등급 S-VIP 외국인 고객수가 증가세다. 백화점이 이런 특수를 누리는 건 우선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서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894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을 수 있단 관측이다. 특히 중국 젊은이들은 한국을 여행한 뒤 서울을 그리워하는 ‘서울병(首尔病)’을 호소할 정도다. 실제 중국 SNS엔 “서울병이 또 도졌다”는 글과 함께 한국 백화점 등에서 쇼핑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온다. 원화약세도 외국인의 쇼핑 수요를 백화점으로 이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관광객이 원화로 표시된 백화점 제품 가격을 자국 통화로 환산했을 때 저렴하다고 인식하면서 명품과 고가품을 면세점이 아닌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가 쇼핑·미식·체험을 동시에 즐기려는 외국인들의 트렌드를 공략해 체험형 팝업스토어와 식음료(F&B) 매장에 힘을 주고, 외국인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 전략도 주효했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출을 좌우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외국인 고객을 끌어오려는 백화점들의 점포별 특성화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뜸들이던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민주당 의원)이 22일 경기지사 도전을 위한 첫 세몰이에 나섰다. 추 의원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연『희망자리, 함께 만드는 우리의 보금자리』북콘서트를 열고 “지방자치를 시작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실사구시 행정을 배웠다”며 “그 정신에 따라서 또박또박 하나씩 펼쳐가는 꿈을 한번 경기도와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영상 축사가 예정됐던 정청래 대표는 행사장을 깜짝 방문했다. 축사에서 정 대표는 “법사위원장 바통을 받아서 내란 청산, 검찰·언론 개혁 모든 작업을 차질 없이 꿋꿋하게 버텨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용민·김현·최민희 의원과 법사위에서 호흡을 같이 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최혁진 무소속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15일 유승민 전 의원마저 “전혀 생각 없다”며 도전 가능성을 일축해 심각한 구인난에 빠진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에선 치열한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고 있다. 김동연 현 지사가 강한 수성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민주당에선 그간 친명색이 뚜렷한 한준호 의원, 친문 성향이 강했던 권칠승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 등의 출마 선언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이날 추 의원이 가세해 당내 경선의 구도가 뚜렷이 형성된 셈이다. 지난 14일 공개된 KBS·케이스탯리서치의 경기지사 민주당 후보 지지도 조사(지난 10~12일, 경기도 성인 남녀 801명, 무선 전화면접 100%, 오차범위 ±3.5%)에선 김 지사(23%)와 추 의원(20%)의 양강 구도가 확인됐다. 한준호 의원은 8%로 뒤를 쫓는 모양새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 지사 27%, 추 의원 31%로 오차범위 내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김 지사 14%, 추 의원 54%로 오차범위 밖에서 추 의원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경기도 지역구의 한 중진 의원은 “중도 확장성이 김 지사가 가장 좋지만 진영 내 지지가 열광적이지 않은 게 문제”라며 “추 의원은 정청래 대표와 조국 혁신당 대표 등과 겹치는 강성 지지층을 두고 있고, 한 의원은 상당수 의원과 성남 라인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 위원장은 23일 내란범에 사면을 제한하는 사면법 개정안,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담긴 상법 개정안 등 각종 갈등 법안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강행 처리하겠다고 예고해 둔 상태여서, 강성 지지층이 원하는 일방통행과 이날 북콘서트가 하루 차이로 맞물리는 그림이 연출됐다. 추 위원장은 이날 “지금 하는 일(법사위원장)을 내려놓겠다는 얘기는 아니다. 우리 조희대 대법원장님이 마음 놓으면 안 된다” “조 대법원장을 위한 희망자리, 보금자리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최대한 오래 쥐고 있겠다는 심산을 드러낸 것이다. 이같은 추 위원장은 ‘계획’은 그 자체가 당내 경쟁의 변수가 될 조짐이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추 의원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지 않고 개혁 법안을 선거용으로 독점하려 하고 있다”며 “의원들 다수의 시선이 곱지 않다”고 말했다.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한준호 의원이 지지율이 어디까지 끌어 올리냐도 변수다. 익명을 원한 여권 관계자는 “최근 분화하고 있는 강성 지지층 중 일부가 한준호 지지로 돌아선다면 경선은 3파전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 모임엔 민주당 소속 의원 162명 중 104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5% 지지율을 기록한 친명계 김병주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당내에선 한 의원에게 희망적 징후로 해석되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김 의원 지지층은 대부분 한 의원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소식을 접한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경기도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고민해오신 김병주 의원님의 비전 역시 소중히 이어가겠다”고 썼다. 이찬규.박태인([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동북아시아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있다면, 남아시아에는 ‘다카국제영화제’가 있다. 지난달 18일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열린 ‘제24회 다카국제영화제’에서 대해 스님의 장편 영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A vast human algorithm)’이 영성 영화 부문에서 ‘최우수 극영화상’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안고 방글라데시에서 귀국한 대해 스님(67)을 최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본사에서 만났다. Q : 궁금하다. 출가한 스님께서 왜 영화를 제작하나. A :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수행은 안 하고 왜 영화를 만드느냐고. 그런데 수행을 통해 깨달으면, 그다음에 뭘 해야 하나. 사람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일러줘야 하지 않나. 그런 깨달음의 이치를 영화로 만들면 훨씬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가 있다. 이번 영화는 경상북도와 경산시에서 제작 예산 지원도 받았다.” Q : 이 영화를 본 관객이 무엇을 깨치길 기대하나. A : “인간의 내면은 형체가 없어서 안 보인다.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자기 안에 있는데도, 꺼내서 쓸 줄을 모른다. 이 영화는 ‘꺼내 쓰는 법’을 일러준다. 그걸 깨치면 좋겠다.” Q : 무엇을 꺼내 쓰는 건가. A :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있는 거대한 힘이다. 이 무형의 힘을 눈에 보이는 108가지로 분류했다. 다시 말해 무형의 본질을 유형의 알고리즘으로 만든 셈이다. 그걸 영화에서는 ‘108 법왕자’로 표현됐다.” Q : 108 법왕자,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어달라. A : “예를 들어 쌍둥이 형제가 있었다. 동생은 어릴 적에 외국으로 입양갔다. 형은 나중에 외국 유학을 갔다. 우연히도 둘은 같은 대학에 다녔다. 쌍둥이인 줄 모르고 서로 싸우는 일이 생겼다. 싸우다 보니 뭔가 이상했다. 서로에게 물어보니 아버지 이름도 같고, 출신지도 같았다. 형이 집에 가서 물어봤더니 입양 간 동생이 있다고 했다. 그다음부터 둘은 싸우지 않았다. 왜 그랬겠나.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걸 아니까. 그걸 ‘불이성(不二性)’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쌍둥이만 그런 게 아니다.” Q : 쌍둥이만 그런 게 아니라면. A : “우리 모두가 그렇다. 인간의 본질, 인간의 뿌리, 인간의 내면세계는 하나다. 서로 다르지 않다. 그래서 ‘108 법왕자’ 가운데 하나가 ‘불이성’이다. 사람은 대부분 서로 부딪히고, 질투하고, 충돌하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너와 나의 본질이 다르지 않다는 불이성을 깨치면 어찌 되겠나. 쌍둥이 형제처럼 사이좋게 살아간다. 불이성 외에도 완전성·구족성·무한창조성 등 우리의 내면에는 거대한 힘이 있다.” 대해 스님은 지금껏 121편의 영화를 각본·감독했다. 국제영화제 수상 경력만 95회다. 2017년 감독한 장편영화 ‘산상수훈’은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아 감독상과 촬영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 상반기에 개봉할 계획인 영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은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다.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의 촬영은 유억 감독이 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과 황정민·이정재 주연의 ‘신세계’에서도 촬영을 맡은 실력파다. 배역은 박서령·정성욱·백서빈 배우 등이 맡았다. Q : 차기작은 어떤 영화인가. A : “제목은 ‘소크라테스의 환생’이다. 철학과 대학생들이 소크라테스 사상의 본질을 찾아가는 장편영화다. 이번 달에 크랭크인(촬영 시작)한다.” 백성호([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삼성1차 59㎡(이하 전용면적)가 지난주 2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인 29억원(지난해 10월 2일)보다 3억5000만원 낮은 가격으로 토지거래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소식이 번지자 다른 59㎡ 매도자들도 가격을 25억5000만원 이하로 고치고 있다. 호가를 최저가 이하로 맞추는 일종의 ‘키 낮추기’ 현상이다. 인근 부동산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같은 면적 물건을 전고점보다 5000만원 낮은 28억5000만원에 내놨던 다른 매도자도 물건이 안 팔리니까 차례로 5000만원, 1억원, 1억5000만원씩 낮춰서 25억5000만원을 맞췄다”며 “진짜로 매도가 급한 사람들이 최근 거래된 최저가를 기준으로 하고 그 아래로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물건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겨냥해 압박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부동산 시장에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실거래에서도 수억원 낮게 속속 체결되면서 호가까지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업계에선 “부동산 불패 신화를 견인한 강남이 가장 먼저 하락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 작년 서울 평균 2배 넘던 강남, 이젠 0.01%로 추락 이전과 확연히 다른 강남 3구의 부동산 시장 흐름은 최근 통계로 드러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2월 셋째 주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전 주 대비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1월 셋째 주(0.2%)에 정점을 찍은 후 0.07%(1월 넷째 주)→0.07%(2월 첫째 주)→0.02%(2월 둘째 주)로 오름세가 약해지다 거의 멈춘 수준에 다다랐다. 이는 25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치로, 3주째 오름폭이 둔화 중인 서울 평균 상승률(0.15%)에도 훨씬 못 미친다. 서초구(0.05%)와 송파구(0.06%) 역시 25개 자치구 중 하위권이다. 서초·송파구 역시 강남구와 마찬가지로 1월 셋째 주에 각각 0.29%·0.33%로 상승률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오름폭이 줄고 있다.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지난해 집값 급등기이자, 6·27 대책 직전 발표된 6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동향을 보면, 강남구(0.84%)·서초구(0.77%)·송파구(0.88%) 모두 서울 평균 상승률(0.43%)의 2배를 넘었다.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던 강남 3구가 최근 들어선 둔화 최선두에 선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5월 9일 후)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의 절세용 매물이 강남 3구 등 고가 부동산이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나온 영향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세입자가 있는 경우 실거주 의무를 최대 2년까지 유예하는 후속 보완 조치를 발표한 이후 ‘팔고 싶어도 못 파는’ 경우도 많이 해소됐다. 실제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처음 공식화한 지난달 23일 강남구 아파트·오피스텔 매물은 7585건이었는데, 이날 9004건으로 1419건(18.7%) 늘었다(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서초구(1486건 증가)·송파구(1452건 증가)에서도 같은 기간 각각 1000건 넘는 매물이 쏟아졌다. 3개 구에서 나온 매물만 4357건으로, 같은 기간 서울 전체에서 나온 매물 1만1507건 중 37.8%(4357건)에 이른다. ━ 강남 3구서 키 낮추기 호가…“강남, 하락장 선봉 될 수도” 매물이 갑자기 늘면서 실거래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아이파크 110㎡는 지난달 29일 30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가(지난해 12월 1일 34억원)보다 4억원 떨어졌다. 청담린든그로브 84㎡도 지난달 31일 27억3000만원에 체결, 직전 거래가(지난해 11월 6일 30억3000만원) 대비 3억원 낮게 거래됐다. 호가를 기준으로 보면 내림폭은 더욱 크다.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신현대 183㎡는 최근 호가가 91억9000만원까지 내렸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최고가 128억원보다 36억1000만원이나 낮다. 압구정현대 6·7차 144㎡도 전고점(지난해 7월 81억원)보다 11억500만원 낮은 69억9500만원 매물이 나와 있다. 직전 실거래가나 전고점이 새로운 기준이 돼 이후의 매물 호가를 끌어내리는 키 낮추기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난다. 예컨대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 83㎡는 22일 기준 37건 매물이 있는데, 그중 27건이 전고점인 32억원(지난달 23일) 이하로 나와 있다. 최저가는 27억원이고, 32억원을 딱 맞춘 매물도 10건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추세면 1~2주 내에 강남구에서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구는 지난 한해 단기간 집값이 급등해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보인다”며 “향후 세금 부담 등을 우려하는 고령 1주택자의 매물이 나오면 조만간 상승률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경우 2024년 4월 첫째 주부터 97주 연속 상승 중인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약 2년 만에 꺾이는 것이다. 아울러 최고 주거 선호지라는 상징성에 균열이 날 경우 서초·송파 등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 연구원은 “갈아타기 종착지인 강남구에서 집값이 내려가면 시차를 두고 주변 집값도 하락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세금은 최후의 수단”이라면서도 보유세 개편과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논의 등 다주택자는 물론 고가 1주택자에 대한 추가 압박을 시사하는 것도 향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겨냥한 전방위 압박으로 전월세가 부족해질 것이란 야당 지적을 두고 소셜미디어 X에 “다주택과 주택임대사업을 비호하는 기적의 논리”란 글을 올리며 규제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양도세 중과의 경우 안 팔면 그만이지만, 세금 문제는 피하기 어렵다”며 “당분간은 정부가 시장을 이기는 모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양도소득세 중과의 경우, 안 팔면 그만이지만 세금 문제는 피하기 어렵다”며 “당분간은 정부가 시장을 이기는 모습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나오는 매물에 비해 실거래가 활발하진 않은 점에 비춰 조정 규모가 크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25억원 초과(대출 한도 2억원) 아파트는 최소 23억원 현금을 가진 무주택자만 살 수 있는데, 그 정도 조건을 갖춘 수요자가 현실적으로 많지 않아서다. 일부 매수 희망자들도 가격을 더 낮추길 기다리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다. 익명을 원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남 3구 집값이 내려갔다고 해도, 지난 한 해 오른 가격에 비하면 대부분 매도자는 돈을 크게 벌고 나가는 구조”라며 “아울러 강남 3구 집값을 잡더라도 서울 외곽과 경기도의 전·월세 실종 문제나 계속되는 전국 부동산 양극화 등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단기적인 성과에만 주목하다간 대다수 서민 주거 안정을 놓칠 수 있다”고 짚었다. 김준영([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지난 22일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 퇴출됐다. ‘뉴이재명’ 대 ‘친김어준(또는 친정청래)’으로 갈라지고 있는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내전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 공식 매니저는 이날 두 사람에 대해 “재가입불가 강제탈퇴(강퇴)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두 사람에 대한 강제 탈퇴 여부를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한 1231명 중 81.3%(1001표)가 찬성하고 18.7%가 반대(230표)했다는 이유에서다. 매니저는 공지에서 강퇴 이유를 “한때는 이재명이 정청래요, 정청래가 이재명이요 내세우던 그가 말과는 다른 행동만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명이네 마을’은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석패했던 20대 대선 다음날인 2022년 3월10일 탄생한 대표적인 친명 커뮤니티다. 현재 회원수는 20만7000여명. 개설 당시엔 ‘이재명 갤러리 팬카페’라는 이름을 섰지만 이내 20대 대선 후보 공식 홈페이지의 이름이었던 ‘재명이네 마을’을 이어받았다. 이 대통령도 회원으로 활동하며 ‘이장’으로 불렸지만,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던 2024년 12월 17일 이장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장이라고 해서 무슨 권한을 행사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비상한 시국이니만큼 저의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강퇴는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을 합심해 밀었던 강성 지지층이 ‘뉴이재명’ 그룹과 ‘친김어준(혹은 친정청래)’ 그룹으로 분화되며 이슈마다 부딪쳐 온 갈등의 연장선 상에서 발생했다. ‘뉴이재명’은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은 아니지만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맡게된 이후 유입된 지지자들이다. 최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무산되고, 2차 종합 특검 후보 추천에서 파열음이 나는 과정에서 양측의 거리는 급격히 멀어졌고, 온라인 상에서 상호 간 공격이 격화됐다. 이날 카페 매니저는 공지에 “한술 더 떠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의원 104명이 가입했다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의원 모임(공취모)’ 발족은 보다 직접적 도화선이었다. 최근 정청래 대표와 보조를 맞춰 온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이 모임을 “미친 짓”이라고 평가하면서 “(여당 내) 권력 투쟁이 벌어지면서 이상한 모임들이 생겨나고, 친명을 내세워 사방에 세를 과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해 도화선에 불을 당겼다. 곧바로 공취모 소속 의원들은 반격에 나섰다. 강득구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이 모임은 계파 정치도, 당내 권력 다툼도 아니다”라며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바로잡고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절박함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매니저는 공지에서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라며 “당 대표는 딴지가 민심의 척도인 듯 이야기하고 딴지인들은 민주당 의원들을 악마화하며 당 대표 감싸기에만 열중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팬카페 회원들은 “민주당 더럽히지 말고 딴지에서 살라” “진즉 내보냈어야” 등으로 화답했다. 정 대표가 ‘재명이네 마을’에서 퇴출됐다는 소식에 김어준씨가 운영하고 정 대표가 민심의 척도로 삼고 있는 딴지게시판에는 ‘재명이네 마을’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 줄을 이었다. 한 이용자는 “잼 마을에다가 정청래 응원 글을 써 봤더니 5초만에 강퇴당했다”며 “정청래와 한 몸 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리박(스쿨) 소굴”이라거나 “기획자가 있는 작전”이라는 등의 비난에 쇄도했다. 이찬규([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즐거움(Fun)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2관왕 알리사 리우(21·미국)는 ‘올림픽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리우는 밀라노의 팔라초 세르벨로니에 마련된 삼성하우스를 찾아 자신의 올림픽 여정을 되돌아보고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삼성전자가 22일 전했다. 리우는 최가온, 김길리 등과 함께 ‘팀 삼성 갤럭시’다. 이번 올림픽 단체전과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리우는 “너무 먼 미래를 미리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대신 매일 빙상장에 나가 내 앞에 놓인 그날의 훈련 세션에만 오롯이 집중한다”고 말했다. 시상대 위에서 동료들과 함께 갤럭시 Z 플릭7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은 리우는 “세상에. 정말 멋졌다. 사카모토 카오리(일본) 선수가 모든 대회에서 셀카를 주도적으로 찍는 면이 있어서, 제 생각엔 그녀가 사진을 찍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말 멋진 순간이었고, 올림픽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로 그 시간을 기록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했다. 앞서 리우는 지난 20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4년 만에 미국 여자 피겨에 금메달을 안겼고, 단체전 포함 2관왕에 올랐다. 2022년 번아웃이 찾아온 그녀는 16세 나이에 돌연 은퇴했다.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났고, 운전면허를 따서 4명의 동생을 등교 시키는 등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경험한 뒤 2024년 복귀했다. 리우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떠나고 나서야 피겨의 아드레날린을 알았다. 메달을 떠나 ‘성장이 반드시 하나의 길 위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때로는 더 큰 성장을 위해 잠시 멈추는 것이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무대는 그저 자신이 준비한 연기, 매년 늘어나는 나무 나이테 같은 독특한 헤어 스타일, 새롭게 맞춘 드레스를 선보일 기회일 뿐이라고 생각했단다. 그녀는 그렇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멘탈을 잘 관리하면 훌륭한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22. 12:31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오랜 라이벌’ 캐나다를 꺾고 46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미국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연장 끝에 캐나다를 2-1로 제압했다. 1980년 ‘빙판 위의 기적(Miracle On Ice)’ 이후 첫 금메달이다. 미·소 냉전 시대였던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에서 대학생 위주로 구성된 미국이 소련에 4-3 역전승을 거둔 뒤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캐나다의 전력이 워낙 막강했던 만큼, 미국에서는 역사적인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경기는 양국이 정치적 관계로 맞물려 ‘관세 더비’로도 불렸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도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밀라노를 깜짝 방문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루머였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총출동한 데 다, 하키 라이벌간 결승 맞대결이라서 이번 올림픽 최고 빅매치였다. 미국은 8강전 연장전 결승골로 스웨덴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캐나다도 체코, 핀란드를 상대로 열세를 극복하고 올라왔다. 밀라노 지하철에는 웨인 그레츠키와 코너 맥데이비드, 매튜 커척 등 양국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가득했다. 캐나다 관중들이 “렛츠 고~ 캐나다!”를 외치면, 미국 관중들은 “U!S!A”로 맞받았다. 약 1만600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은 만원관중이었고, 하키를 좀 더 사랑하는 캐나다 관중이 7대3 정도로 더 많아 보였다. 지난해 2월, 4개국 페이스오프 대회에서는 양국이 경기 시작 9초 만에 3차례나 ‘하키 파이트’을 벌였지만, 올림픽에서는 페널티로 인한 2분간 퇴장은 치명적이기에, 거친 몸싸움이 자주 나오지는 않았다. 1피리어드 6분 만에 미국 맷 볼디가 상대 선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빼어난 스틱 컨트롤 이후 백핸드샷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미국은 2피리어드에 2명이나 페널티로 퇴장 당해 93초 동안 3대5 파워플레이 위기를 맞았지만 견뎌냈다. 그러나 종료 1분40여초를 남기고 캐나다 케일 머카에 동점골을 내줬다. 미국은 3피리어드까지 슈팅수 26대41로 열세였지만 계속 버텨냈다. 골리를 제외하고 3대3으로 맞붙은 연장 시작 3분도 채 안돼, 미국 잭 휴스가 골키퍼를 제치고 강력한 슛으로 골든골을 터트렸다. 미국 선수들은 뛰쳐나와 공중에 헬맷과 스틱을 던지며 환호했다. 휴즈는 3피리어드 도중 상대 하이스틱 반칙에 앞니가 몇개 부러지고도 투혼을 발휘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캐나다는 시드니 크로스비가 부상으로 결장한 데 다, 코너 맥데이비드가 침묵했다. 신성 매클린 셀레브리니 활약은 그나마 위안이었다. NHL MVP 출신 미국 골리 코너 헬러벅은 상대 슈팅 42개 중 41개를 막았다. 맥데이비드의 단독 찬스를 저지했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퍽을 스틱으로 등 뒤에서 막아내는 놀라운 선방을 보여줬다. 앞서 2002년과 2010년 올림픽 결승전에서 캐나다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미국이 보기 좋게 설욕했다. 미국 대표팀은 2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NHL 출신 조니 가우드루의 13번 유니폼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22. 12:13
사랑의 크루즈 프로젝트 개최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이 '우리방송'과 함께 '제4회 사랑의 크루즈 우리 가족 힐링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단한 이민 생활 속에서 소통과 재충전이 필요한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우리 가족을 주제로 애틋하고 뭉클한 사연을 담은 가족 일기를 작성해 3월 27일까지 우편, 웹사이트,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kradio123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연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가족에게는 7월 10일 출항하는 3박 4일 일정의 멕시코 엔세나다 사랑의 크루즈 무료 여행이 제공된다. ▶문의: (213) 593-4885 ▶웹사이트: openstewardship.com 웨스턴 백화점 봄 정기세일 원스톱 쇼핑센터 '웨스턴 백화점'이 2026년 봄 정기세일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일 행사에는 여성복·남성복·아동복을 비롯해 쿠쿠 매장, 속옷, 신발, 가방, 금은방, 액세서리, 청과물, 건강식품, 수선집 등 다양한 매장이 참여한다. 의류부터 생활·식품·서비스 업종까지 폭넓게 구성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쇼핑을 마칠 수 있다. 특히 일부 인기 품목은 놓치면 후회할 수준의 파격 할인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24시간 안전 시큐리티 시스템을 운영해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주소 : 870 S. Western Ave, Los Angeles 라인성형외과 성형·리프팅 특별 혜택 '라인성형외과'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얼굴.코.가슴 성형을 포함한 다양한 미용 시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얼굴 거상 및 코 성형 시 500달러 상당의 라인성형외과 선물권을 증정해 비용 부담을 낮췄다. 가슴 성형 고객에게는 RF 마사지 3회를 무료로 지원해 수술 후 관리까지 고려했다. 또한 360° PDO 실리프팅과 입술 필러+입꼬리 보톡스, 벨로테로+물광주사, 리쥬란 힐러 등 비수술 프로그램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련됐다. 더 자세한 프로모션 내용과 상담 예약은 라인성형외과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3) 383-3322 (LA 본점), (949) 209-5568 (어바인) 싱글맘 주거 지원 프로그램 확대 여성이 여성을 돕는 비영리 단체 '어컴퍼니 월드와이드(AW)'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싱글맘 가정을 위한 주거 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가정폭력 피해자와 사별 후 미성년 자녀를 양육 중인 한부모 가정을 우선 지원하며, 재정 지원과 자립 지원을 병행한다. 월 소득 3500달러 이하 가정에 1년간 총 1만800달러를 단계적으로 지급하며, 1대1 멘토십과 기관 연계를 통해 정서.심리 회복과 자립을 돕는다. 사고나 질병 등 위기 상황에는 최대 3000달러의 무이자 긴급기금도 지원한다. 렌트비 지원 신청은 28일까지 접수하며,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이메일 : [email protected] 확장이전 기념 감사세일 실시 한인 종합동물병원인 '웨스턴 동물병원'이 확장이전을 기념해 중성화 수술과 덴탈 스케일링을 20% 할인하는 감사세일을 실시한다. 새롭게 단장한 병원은 한층 더 깨끗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췄으며, 한인 수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해 반려동물의 내과.외과.안과.치과.골절수술 등 폭넓은 진료를 맡고 있다. 주 7일 운영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고, 넓고 쾌적한 입원실과 최신 장비를 갖춘 환경 덕분에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 가는 서류.광견병 항체 검사에 특화돼 있어 한국으로 반려동물을 이동시키려는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323)733-2500 ▶주소: 1803 S. Western Ave, Los Angeles 나르지오 뉴런 신제품 증정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로 알려진 기능성 신발 브랜드 '나르지오'가 오는 28일까지 설맞이 1+1 빅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나르지오 정품 운동화인 '뉴런' 신제품을 무료 선물로 증정한다. 사은품은 블랙과 그레이 중 선택할 수 있다. 나르지오는 골프 퍼포먼스 라인과 골프 필드를 비롯해 나르지오 명작, M4 시리즈, 워킹화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OTC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혈류짱·골든타임 등 마사지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나르지오 제품은 가까운 나르지오 매장과 당뇨신발 취급 의료기구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문의 : (213) 263-2209알뜰정보
2026.02.22. 12:10
'세포 나이를 10년 이상 되돌린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알려진 '텔로유스' 관련 체험 사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에 거주하는 81세 앤더슨 송 씨는 6개월간 제품을 복용한 뒤 일상에서 체감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소개했다. 송 씨에 따르면 복용 20일 무렵부터 탈모 감소를 느꼈고, 이후 흰머리 사이로 검은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간 이어진 불면 증상도 완화돼 현재는 하루 6~7시간가량 숙면을 취하고 있으며, 소화불량과 변비, 설사 등 소화기 관련 불편 역시 눈에 띄게 줄었다고 전했다. 전립선 관련 증상 또한 호전돼 수분 섭취를 줄여도 무리가 없다는 의료진의 의견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피부 건조로 발가락 사이와 뒤꿈치에 생기던 각질이 사라졌고, 류마티스성 관절 통증은 약 80%가량 완화되는 경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리 협착으로 700~800보 이상 걷기 어려웠던 상태에서 현재는 1700보 이상 비교적 편안하게 보행이 가능해졌으며, 종아리와 손발가락 경련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뇨 관리와 관련해서는 향후 6개월 추가 복용을 계획하며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수면의 질 개선, 우울감 완화, 염증 수치 변화 등 다양한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텔로유스 건강코치 상담사 유기성 씨는 "'퀀텀 젊음회복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호르몬 50% 감소, 우울 증상 완화, 근육량 증가, 삶의 활력 및 만족도 향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3의 기관을 통해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텔로유스는 가족이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슈퍼 푸드 개념의 마시는 줄기세포 영양제"라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편의 제공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담 및 관련 문의는 텔로유스 건강코치 유기성 씨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 (310) 508-8613알뜰탑
2026.02.22. 12:05
캘리포니아에서 차량을 리스하거나 구입한 뒤, 워런티(보증) 기간 안에 여러 차례 수리를 받았음에도 그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지나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해당 기간 내 발생한 고장과 수리기록은 레몬법 적용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자료가 될 수 있다. 레몬법 전문 '최미수 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고쳐졌으니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됐거나 안전과 직결된 결함이었다면 이미 법적 요건을 충족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워런티 기간 안에 남겨진 수리기록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엔진 경고등 점등, 변속 충격, 전기 시스템 오류, 주행 중 화면 꺼짐 등의 문제로 공식 딜러를 여러 차례 방문해 정비 리포트를 받은 경우, 제조사에 충분한 수리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 이러한 기록이 누적될 경우 차량 교환(Replacement)이나 매입 환불(Buyback) 대상이 될 수 있다. 최 변호사는 "레몬법은 단순한 불만 제도가 아니라, 일정 횟수 이상의 수리 시도와 반복 결함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법적 제도"라며 "감정이 아니라 문서로 말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비공식 정비소 기록이나 구두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반드시 공식 딜러를 통해 발급된 '수리 명세서(Repair Order)'를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거나 동일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참고 타는 것이 아니라 상담을 통해 요건 충족 여부를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미수 변호사는 "워런티 기간 내 남겨진 수리기록은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며 "이미 기록이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최미수 법률사무소(Law Office of Misoo Choi, APC)는 LA 윌셔가에 위치하며, 테슬라.벤츠.볼보.GM.아우디 등 전 차종을 대상으로 수리기록 검토부터 제조사 협상, 전액 환불 및 보상 청구까지 전 과정을 소비자 부담 없이 전담하고 있다. ▶문의: (323) 496-2574 ▶이메일: [email protected] ▶주소: 3435 Wilshire Blvd. 27th Floor, Los Angeles업계 레몬법 최미수 레몬법 전문
2026.02.22. 12:04
면역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해조류 유래 성분인 '후코이단'이 재조명되고 있다. 다만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커지는 분위기다. 25년 이상 후코이단 한 분야에 집중해 온 '우미노시즈쿠'는 원료 구성과 품질 관리 시스템에서의 차별화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후코이단은 미역, 다시마, 모즈쿠 등 갈조류에 함유된 점액질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 관련 연구가 이어지며 건강식품 원료로 활용돼 왔다. 우미노시즈쿠는 모즈쿠와 메카브(미역 귀) 등 두 종류의 갈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을 복합 배합하고, 여기에 아가리쿠스 버섯 균사체를 더한 '복합 후코이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명 'Fucoidan MIX AG'의 AG는 아가리쿠스를 의미한다. 회사 측은 특히 균사체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성분과의 배합을 통해 균형 잡힌 설계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아가리쿠스는 사탕수수 섬유질을 활용한 고체 배양 방식으로 재배되며, 원료 관리 단계부터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품질 검증 과정 또한 강조된다. 우미노시즈쿠는 FT-IR 적외선 분광법을 통해 완제품의 원료 동일성과 함량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미국 FDA의 해외 공급자 검증 프로그램(FSVP) 요건을 충족해 수입.유통 과정에서도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후코이단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사 제품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전문가들은 제품 선택 시 인증 여부와 공식 유통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품 우미노시즈쿠 제품에는 일본 건강식품협회(JHFA) 인증 마크가 부착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인 마케팅보다 장기간 고객 신뢰를 우선해왔다"며 "원료 출처와 검증 시스템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어 상담 및 구매 문의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또는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 배송도 가능하다. ▶문의 : 866-566-9191 ▶웹사이트 : www.kfucoidan.com업계 후코이단
2026.02.22. 12:03
식당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2021년부터 3-4년동안 세금보고를 미루다가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상황이 더 악화된 상태인데 도저히 완납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또 해결 방법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반적인 경제 불황과 식자재 가격, 임대료, 인건비 상승으로 자영업하는 분들에게 타격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힘든 상황에 세금 문제까지 엎친데 덮쳐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몇년간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세금 미보고자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새로 책정되어 늘어난 예산으로 계속적으로 이 부분에 집중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IRS의 세수 손실이 엄청나게 늘어난 상태라 이제부터는 세금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는 세금 미보고자들로 인한 손실 규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벌금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매달 5%씩 발생하는 미보고에 대한 벌금과 또 체납된 세금에 대한 매달 0.5%씩의 벌금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 벌금은 각자 최고 25%까지 쌓일 수가 있는데 두가지가 다 발생할 경우에는 최고 47.5%까지 쌓이게 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연방정부에 대한 벌금이고 이자와 캘리포니아 주 세금과 벌금 및 이자까지 합쳐지면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75%의 벌금과 다른 심각한 문제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미납 세금이 있을 경우 세금 납세자의 소득과 재산을 압류하는 조치도 내려집니다. 납세자의 미납 세금이 1만불 이상일 경우 자산 동결, 은행계좌 및 급여에 대한 차압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이 국세청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기간에 차압 집행은 10%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집이나 다른 자산에 IRS에서 선취권(lien)을 파일하게 되고, 크레딧 점수의 급락과 함께 집을 처분할 때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서둘러 세금 보고를 제출하셔야 하는데, 증빙서류를 정리하시고 합법적인 한도 내에서 절세 가능한 부분들은 잘 챙겨서 마무리 하셔야 겠습니다. 미납된 세금 또는 벌금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여러 증빙서류와 계산법들을 통해 삭감된 금액을 제안함으로써 세금 채무액을 타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일에 그러한 자격이 안 될 경우에는 분할납부로 협상함으로써 매월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금액을 지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은행계좌나 급여에 차압이 들어왔거나 자산 동결이 들어온 경우 중지요청을 할 수 있고, 또 벌금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경우에도 특정조건을 충족하면 축소나 탕감도 가능합니다. 또한 지불능력이 안되는 상황들을 증명하면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즈니스를 운영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세금 체납이나 세금보고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문제들을 방치하다 보면 더 큰 스트레스와 힘든 상황들로 인해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세금 징수 부분들을 전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문의: (213)234-5580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세금보고 해결책 세금보고 해결책 세금 미보고자들 4년동안 세금보고
2026.02.22.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