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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국민 우익수' 이진영처럼…'캡틴' 이정후, 한국 살린 슈퍼캐치 [WBC]

[OSEN=손찬익 기자] 잘 알려진 대로 이진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타격 코치는 현역 시절 ‘국민 우익수’로 불렸다. 지난 2006년 3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1회 WBC 1라운드 일본전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수비 덕분이었다. 당시 0-2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 위기 상황. 니시오카 쓰요시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3-2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고, 결국 WBC 4강 신화를 쓰며 야구 강국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년이 흐른 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그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한국은 5점 차로 앞선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릭슨 윙그로브의 타구가 우중간으로 향했다. 자칫 장타로 이어질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우익수 이정후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2패였던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8강 진출이 가능했다. 한국은 호주를 7-2로 꺾으며 2009년 제2회 대회 이후 17년 만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자칫하면 8강 진출이 무산될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순간, 이정후의 슈퍼 캐치가 팀을 구한 셈이다. 일본 언론도 이 장면에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는 “한국이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꽃미남 주장’ 이정후가 9회 슈퍼 캐치로 팀을 구했다”며 “만약 이 타구가 안타가 됐다면 호주가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한국 선수들은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우익수 이정후는 얼굴을 그라운드에 묻은 채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말했듯이 쫓기면 안 되는 경기였다. 선취점이 이른 시간에 나와 우리 페이스와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8회 1점을 허용한 이후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9회 초뿐이었다. 그 상황에서 선수들의 집중력과 염원이 한데 모였던 것 같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지현 감독은 “이정후가 우중간 어려운 타구였음에도 끝까지 트라이했다. 자신감이 있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정후의 슈퍼 캐치를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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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시간 오전 6시30분 회견…이란 후계자 발표뒤 처음

트럼프, 한국시간 오전 6시30분 회견…이란 후계자 발표뒤 처음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동부 시간으로 9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간 10일 오전 6시 30분) 기자회견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워싱턴DC로 출발하기 전 오후 5시 30분에 도랄의 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 리조트에 머무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모금 행사에 참석하고 이후 공화당 의원들의 정책 워크숍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이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전날 선출된 이후 처음이어서 관련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9. 10:26

[유가 100달러] 유럽증시, 낙폭 줄여 약보합 마감(종합)

[유가 100달러] 유럽증시, 낙폭 줄여 약보합 마감(종합) 개장 후 2%대 하락 출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중동 전쟁, 국제 유가 급등의 여파로 9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2%대 하락해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을 줄여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중부유럽 표준시 기준) 유럽 대형주 지수 유로스톡스50은 전장보다 2.73% 떨어진 5,563.70포인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독일 지수 DAX는 2.43%, 프랑스 CAC40은 2.49%, 이탈리아 Italy40 역시 2.59% 하락해 거래됐다. 영국 FTSE 100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하락 폭이 작긴 했으나 역시 1.67% 떨어진 10,112.70포인트였다. 그러나 이날 주요국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에너지 공급 우려가 다소 완화하며 유럽 증시도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 그 결과 유럽 증시 대부분이 전장 대비 1% 이내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스톡스50은 전장보다 0.54%, 독일 DAX는 0.57%, 프랑스 CAC40은 0.98%, 이탈리아 Italy40은 0.23% 하락에 그쳤다. 이날 장 초반 2.84%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스위스 SMI 지수도 0.64%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에 비하면 유럽 증시 하락 폭은 선방한 셈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5.20% 떨어진 52,728.72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5,251.87로 5.96% 급락했으며 코스닥은 4.54% 하락한 1,102.28로 거래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09. 10:26

[유가 100달러] 인하→인상 뒤집힌 英금리 전망…국채가격 요동

[유가 100달러] 인하→인상 뒤집힌 英금리 전망…국채가격 요동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영국에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연내 추가 인하에서 인상으로 뒤집히면서 9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이 요동을 쳤다. 영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4.239%로 전장보다 0.37%포인트 급등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이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내고 난 다음에는 다소 안정돼 0.1%포인트로 상승 폭을 줄였다. 국채 2년물 금리는 지난주 한주간 0.5%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리즈 트러스 정부의 재정계획 실책에 따른 시장 혼란이 벌어졌던 2022년 9월 가장 큰 매도세를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이날 장중 한때 0.17%포인트까지 뛰었다가 G7 공동성명 이후 0.02%포인트로 상승 폭을 줄였다. 전쟁 전에 금리 시장에는 잉글랜드은행(BOE)이 현재 3.75%인 기준금리를 연내 1∼2차례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전쟁이 이어지고 유가가 급등하자 금리 인하 관측은 완전히 사라지고 오히려 연내 1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57% 반영된 상태다. 할 쿡 하그리브스랜즈다운 선임 분석가는 "많은 투자자가 올해 영국의 금리 인하로 국채 수익이 높을 거란 포지션을 잡아뒀는데, 인하는 이제 없을 것 같으니 시장이 (국채)가격 재평가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각국 정부가 유권자에 미치는 타격을 줄이려 에너지 시장에 개입한다면 추가로 재정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투자자들은 영국이 취약한 정부 재정 등으로 다른 유럽 국가보다도 에너지 비용 급등 악재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고 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즈은행은 정부가 새로운 가계 지원 정책을 펼치거나 고물가로 경제성장률이 깎이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물가상승률이 2.5%포인트 오르는 것만으로도 정부가 잡아둔 236억파운드(46조6천억원) 재정 여유분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의 한 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것(전쟁)이 더 길어질수록 우리 경제, 모든 사람들의 생활, 모든 기업에 미칠 수 있는 타격은 더 커진다"며 "철저히 살펴보고 위험을 평가하며 협력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09. 10:26

밀레이 "중동전쟁은 석유문제 아닌 지정학충돌…中 더 고립될것"

밀레이 "중동전쟁은 석유문제 아닌 지정학충돌…中 더 고립될것" 아르헨, 친미·친이스라엘 행보에도 미·중 '줄타기 외교'는 계속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인한 중동의 긴장 상황을 국제 정치질서 재편과 관련된 지정학적 충돌로 규정하며, 그 결과로 중국의 국제적 고립이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부 분석가들이 이번 분쟁을 석유를 둘러싼 갈등으로 해석하는 데 대해 "개념적으로 매우 빈약하고 잘못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세계 주요 강대국 간 전략 경쟁의 틀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대응을 두고 "전적으로 지정학적 관점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미주 지역에서의 영향력 강화와 국제 테러 대응이라는 전략적 목적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문제도 갈등의 핵심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지속해 왔다며, 이는 국제사회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 정권이 국제 테러 활동과 연결돼 있으며 중남미에서는 쿠바와 베네수엘라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번 분쟁이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에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국제 정치 질서의 재편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세계 경제에 일시적인 악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결국 매우 강력한 정치적 재편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국의 국제적 입지가 약화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중국은 더 고립될 것"이라며 "중국과 협력해 온 일부 국가들이 약화하거나 붕괴할 경우 중국의 전략적 환경도 악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일부 파트너 국가들을 "중국의 이름을 더럽히는 나쁜 동맹들"이라고 표현하며 이들의 약화가 국제 질서 변화를 가속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현재 중동을 둘러싼 갈등이 미국과 이란, 그리고 이스라엘이 얽힌 지역 안보 문제를 넘어 세계 강대국 간 세력 균형 변화와 연결돼 있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과 서방 진영이 안보 협력을 강화할 경우 중국과 전략적으로 가까운 일부 국가들의 입지가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실제 외교·경제 관계에서는 보다 복잡한 현실이 존재한다. 밀레이 대통령은 집권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조하며 친서방 외교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동시에 아르헨티나는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중시하면서도, 경제와 무역 측면에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이른바 '안보는 미국, 교역은 중국'이라는 현실적 외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미국 중심의 정치·안보 노선을 강조하는 밀레이 정부가 경제적으로는 중국 시장과 투자를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구조적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아르헨티나의 제2 교역 대상국으로 농산물 수출과 에너지·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정치·외교적으로는 미국 중심 노선을 강조하면서도 경제적으로는 중국과의 협력을 지속하는 이른바 '줄타기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선정

2026.03.09. 10:26

트럼프 조롱받은 영국, 항모 중동에 안 보낼 듯

트럼프 조롱받은 영국, 항모 중동에 안 보낼 듯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승리한 중동 전쟁에 참전하려 한다'고 영국을 조롱한 가운데 영국이 항공모함을 중동에 보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주요 매체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실 대변인은 "HMS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은 언제나 최고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국방부는 이 군함의 준비태세를 높이면서 파견 시간을 줄여 왔지만, 파견 결정이 내려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부 당국자들이 HMS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을 이란과 관련된 활동으로 준비 중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BBC 방송도 소식통들을 인용해 정부가 포츠머스에 있는 HMS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을 당초 예정됐던 대로 북극해로 보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훈련에 참여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정부 당국자들은 HMS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의 지중해 파견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배치 가능성이 크다는 언론 보도를 완전히 부인하지도 않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영국이 항공모함을 중동으로 보내는 걸 고려 중이지만, 미국은 이미 승리한 전쟁에 참여하는 나라는 필요 없다며 키어 스타머 정부를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맹방인 영국이 이란 공격을 돕지 않는다며 거듭 공세를 펼쳐 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09. 10:26

팝스타 리애나 집 향해 소총 난사…용의자 살인미수로 체포

팝스타 리애나 집 향해 소총 난사…용의자 살인미수로 체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의 대표적 부촌 베벌리 힐스에서 한낮에 팝스타 리애나(본명 로빈 리애나 펜티)의 집을 겨냥한 소총 총격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인근에서 35세 여성이 리애나 집을 향해 소총을 난사했다가 체포됐다. 총격범은 AR-15 계열 소총으로 최소 10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한 발은 벽을 관통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집 대문과 주차된 레저용 차량(RV) 등에서도 총탄 자국이 발견됐다. 당시 리애나는 집에 있었으며,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에는 리애나를 비롯해 배우자 에이셉 라키, 생후 6개월 된 딸을 포함한 자녀 세 명이 거주 중이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차를 타고 달아난 총격범을 사건 현장에서 13㎞ 떨어진 쇼핑센터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총격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리애나는 '엄브렐라', '루드보이' 등을 불렀으며 그래미상을 9번 수상한 인기 팝스타다. 리애나의 집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에는 27세 남성이 할리우드 힐스에 있던 리애나 거주지에 침입해 12시간가량 머물렀다가 발각돼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09. 10:26

"애국가에 넣어주세요"…'300억급 대활약' LG의 보물이 국보가 됐다, 마이애미행 1등 공신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애국가에 넣어주세요.” LG 트윈스의 보물이 국가대표팀의 보물이었다. ‘문보물’ 문보경이 한국 대표팀의 WBC 굴욕 역사 청산에 앞장섰다. 8강이 열리는 마이애미로 떠나는 전세기로 직접 이끌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 2승2패를 마크하면서 호주, 대만을 제치고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5점차 이상, 2실점 이하라는 희박한 경우의 수를 뚫어내고 8강행 전세기 탑승에 성공했다. 호주와의 운명의 결전, 이날 역시도 문보경이 해결사였다. 1라운드 내내 득점의 순간에는 문보경이 있었다. 5일 체코전에서 포문을 연 만루홈런부터 시작해, 7일 일본전 1회 2타점 2루타 및 수비 투혼, 그리고 이날 호주전 2회 선제 투런과 3회 적시 2루타, 5회 적시타 등 3안타 4타점 활약까지. 문보경은 말 그대로 날아다녔다. 1라운드에서만 11타점을 쓸어담았고 2009년 김태균의 한국 선수 WBC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 기록을 이뤘다. 11년 307억원이라는 초대형 다년계약을 맺은 노시환을 밀어내고 문보경이 주전 1루수를 차지하면서 문보경도 3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소속팀 LG의 염경엽 감독도 “문보경도 300억을 받는 건가?”라고 웃었다. 현 시점에서 문보경은 300억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분명하다. 국가대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보물이 됐다. 2023년과 2025년 LG 트윈스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던 문보경인데, 이날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하고 우승급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한국시리즈 때도 이랬나 싶을 정도로 긴장이 많이 됐고 경기도 잘 못보겠더라. 그래서 마지막 뜬공이 딱 떴을 때 잡고 나서 든 생각은 우승 때보다 좋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11타점은 오타니 쇼헤이(6타점)보다도 많은 수치다. 대회 타점 1위다. 그는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냥 올라가면 다행인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이만큼 잘 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그나마 타격감이 최고점일 때 대회가 겹쳐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의 보물이 국가대표의 보물이 됐다는 얘기에 “애국가에 넣어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자체가 너무 좋은 것 같다”라며 기쁨을 더욱 만끽했다.  9회초 7-2를 만든 뒤 9회말, 1사 후 릭슨 윈그로브의 우중간 타구가 가장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우익수로 이동한 이정후가 끝까지 쫓아가서 슬리이딩 캐치를 해내며 한국의 승리가 점점 다가왔다. 문보경은 “(이)정후 형이한테 가는 순간 잡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오히려 정후 형이라서 아무 감동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8강 진출이 확정되고 대표팀에서 울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다. 감독 선수 코치 너나할 것 없이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문보경 역시도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뭔가 막혀있던 게 뚫린 느낌이다. 그동안 걱정했고 긴장했던 게 다 풀린 느낌이었다”며 “대회 전부터 걱정도 많이 했고 긴장도 많이했는데 시원하게 풀린 느낌이어서 다행이었다. 그래서 울었다” 말했다. 이제 한국은 마이애미에서 D조의 1위팀과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현재로서는 도미니카공화국 혹은 베네수엘라가 유력하다. 그는 “8강에 가서 그냥 기분이 좋다. 어느 팀이랑 만날 지도 모르겠지만 세계 최고 선수들이 나오는 만큼 좋은 투수 공도 한 번 쳐보고 싶고 최고의 성적을 뽑아서 돌아오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위의 비아냥과 걱정, 우려를 모두 딛고 이겨낸 기적의 8강이다. 문보경은 “어제(8일) 대만전 패하면서 안 좋은 얘기들도 들렸다. 이겼으면 이런 경우의 수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 핑계”라면서 “어쨌든 8강에 올라가서 한국 팬들이 더 좋아하실 것이고 야구 인기도 더 올라가서 다음 대회에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단 증명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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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에 "맘에 들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은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신임 최고지도자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 선출 이후의 대응 계획을 묻는 질문에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나는 그가 맘에 들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모즈타바를 향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경량급 인사"라거나 "우리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공개적인 적대감을 표출해 왔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는 수위 높은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새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긴밀한 유대를 맺어온 강경 보수파 성직자다. 공식적인 정부 직책을 맡은 적은 없지만 부친의 비서실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안보와 금융 등 이란의 핵심 정책에 막후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 특수부대의 이란 내 지하 핵시설 투입설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한 지상군 투입 보도에 대해 그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으며 아직 그 단계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 문제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이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09.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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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불륜 주장' 남현희 "가정파괴범 XX들..가만있지 않아" 추가폭로 예고[핫피플]

[OSEN=김나연 기자]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 남현희가 전 남편의 불륜 주장에 이어 실명 공개 등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9일 남현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가정파괴범의 만행들.."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남현희가 전 남편의 불륜을 주장한 지 1달만에 올린 추가 게시글이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달 9일 "상간녀 때문에 이혼했습니다. 사람들은 저 때문에 이혼했다면서 저를 욕하고 있다"라며 "너무 억울하다.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진실을 밝히겠다. 저는 더 잃을 것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그는 2021년 8월 30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공유했다. 해당 캡처본에는 "들어왔어. 잘 자고 있겠다. 굿밤"이라는 메시지와 입술 이모티콘이 담겨있었으며, "잘 가고 있어?"라는 상대의 질문에 "왔어. 오늘도 수고해"라는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상대는 "응, 오빠도 수고해. 화이팅"이라고 답했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인물이 누군지는 정확히 명시하지 않았지만, 남현희의 글로 미루어 봤을때 전 남편과 상간녀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눈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2011년 사이클 선수와 결혼했고, 2013년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12년만인 2023년 뒤늦게 합의 이혼 소식을 알렸으며 딸의 양육은 남현희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 뒤 희대의 사기꾼 전청조와 결혼을 발표했고, 전청조의 혼인 빙자 사기 이력이 드러나며 파경을 맞았다. 전청조는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으며, 남현희 역시 사기 혐의 및 손해배상 천구 소송에 휘말렸지만 남현희 역시 다른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전청조에게 속았다는 사실이 인정되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럼에도 남현희는 이미지 타격을 면치 못했다. 이에 더해 남현희가 자신이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 소속 코치가 미성년 학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적극적인 조처를 취하지 않는 등의 행위로 펜싱 협회 측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남현희는 돌연 전 남편의 불륜을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그는 약 한달만의 추가글을 통해 "억울한 결과가 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나와야 합니다. 만약 억울함이 생길 시 가만있지 않아요. 두 XX들 이름 A4용지에 적고 큰 일 엮이게 할겁니다. 전 진실된 결과를 바라요. 바로잡고 싶습니다"라고 호소, 향후 이어질 폭로전을 시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남현희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09.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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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장동혁, '절윤' 입장 밝혀라, 만나자" 국힘 결의문에 반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한 가운데 한국사 강사 출신이자 강성 보수 유튜버로 활동 중인 유튜버 전한길씨가 "자유대한민국은 죽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씨는 9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이 오늘 106명의 (의원)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오늘부로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졌다. 국민의힘은 끝났다. 이재명 이중대, 가짜 보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동혁 대표를 향해선 "어떤 입장인지 기다린다. 분명히 밝혀달라"면서 장 대표의 입장에 따라 탈당 및 창당 여부 등 계획을 밝히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윤 어게인을 지지할지, 아니면 106명 다른 국힘 의원들과 더불어 절윤하고 갈지에 대해 저를 직접 만날 수 있으면 만나자는 제안을 방송을 통해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 말한다. 장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 106명과 함께 절윤하겠다면 저는 절대로 장 대표를 지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명의의 결의문에서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장 대표를 포함한 의총 참석 의원 모두 기립한 가운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의총장 앞에서 대표로 낭독했다. 송 원내대표는 결의문 낭독 후 기자들과 만나 '결의문은 장 대표를 포함해 전원이 동의해서 나온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장 대표를 비롯해 참석하신 모든 의원이 동의하는 내용으로 결의안을 만들었다"고 답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09.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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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8강행! 1번 같은 4번 안현민, 문보경 위한 밥상 완벽하게 차리다 [WBC]

[OSEN=손찬익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WBC 한국 대표팀이 마침내 마이애미행 비행기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호주를 7-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함께 조 2위로 2009년 2회 대회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좌완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3루수 김도영-좌익수 저마이 존스-중견수 이정후-우익수 안현민-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노시환-유격수 김주원-포수 박동원-2루수 신민재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호주는 2루수 트래비스 바자나-3루수 커티스 미드-중견수 애런 화이트필드-지명타자 알렉스 홀-유격수 제리드 데일-좌익수 로비 글렌디닝-1루수 릭슨 윙그로브-포수 로비 퍼킨스-우익수 팀 케널리로 타순을 구성했고 라클란 웰스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2회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3회와 5회에는 각각 적시타를 터뜨리며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번 대회 개인 11타점을 기록하며 WBC 한국 대표팀 타자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문보경 못지않게 4번 타자 안현민의 활약도 빛났다. 안현민은 3차례 출루하며 문보경의 타점을 돕는 ‘밥상 차리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안현민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문보경의 우중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3회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이후 문보경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7회에는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이날 경기 3출루를 완성했다. 4점 차 앞선 9회초 공격. 마이애미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1점이 필요한 상황. 1사 1,3루 찬스에서 안현민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7-2 5점 차로 달아났다.  1라운드를 2승 2패로 마친 한국은 일본과 함께 8강 무대가 열리는 마이애미로 향하게 됐다. ‘1번 타자 같은 4번 타자’ 안현민의 존재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9.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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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다가오니 차 버리고 줄행랑 친 음주운전자…잡고보니

제주에서 음주운전 검문을 거부하고 달아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신임 순경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지난 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16분쯤 제주시 외도동에서 “차선을 넘나들도 위험 운전을 한다”며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소속 김리현 순경 등 2명은 추적 끝에 신고 차량을 제주시 오일장 근처에서 발견했다. 이후 순찰차 마이크로 정차를 요구했으나 운전자는 갑자기 차량을 버리고 인근 밭으로 달아났다. 김 순경은 곧바로 차량에서 내려 약 300m 추적 끝에 도주자를 체포했다. 음주 운전자는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가 40대 남성 A씨였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무면허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09.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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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총선 민심분열 확인…5월 대선 '안갯속'

콜롬비아 총선 민심분열 확인…5월 대선 '안갯속' 상·하원 모두 여소야대 구도…대권은 3파전 양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중남미에서 브라질(2억1천만명)과 멕시코(1억3천만명)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콜롬비아(5천100만명)가 여당을 향한 민심 분열 양상 속에 5월 대통령 선거를 치열한 경쟁 구도 하에서 치를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콜롬비아 일간 엘에스펙타도르·엘티엠보 보도 등을 보면 전날 치러진 콜롬비아 총선에서 개표 결과 구스타보 페트로(65) 대통령의 좌파여당 연합('역사적 협약')이 상원에서 승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확보한 의석은 25석으로, 전체 103석 중 22%가량 정도인 것으로 현지 언론은 추산했다. 여당 연합에 이어 우파 알바로 우리베(73) 전 대통령 지지 기반의 민주중도당이 17석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원(183석)의 경우 정확한 의석 배분에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지만, 현지 언론은 우파 야당 민주중도당에서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전날 콜롬비아 유권자들은 또 5월 31일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 연합의 대선 후보 선호도를 드러내는 일종의 예비선거에도 참여했다. 그 결과 올해 대선에서는 인권 운동가 출신의 좌파 이반 세페다(63) 상원 의원, '친(親)트럼프' 성향의 강성우파 아벨라르도 데라 에스프리에야(47) 변호사, 정치 평론으로 이름을 알린 우파 팔로마 발렌시아(48) 상원 의원 등 3명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언론들이 일찌감치 '3파전' 양상을 띌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흐름을 보면 세 후보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6월로 예정된 결선 투표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게 현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콜롬비아 대선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있으면 당선을 확정 짓고, 그렇지 않으면 1·2위 후보가 양자 대결로 당선인을 가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3.09. 9:26

트럼프,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맘에 안 든다"

트럼프,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맘에 안 든다" 언론 인터뷰 통해 첫 반응…대응계획 질문엔 "말 안하겠다" '농축우라늄 확보' 지상군 투입 가능성엔 "아직 그 단계 근처에도 안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자리를 승계하게 된 모즈타바 하메네이(56)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미 일간 뉴욕포스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신문과의 통화에서 모즈타바의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에 대한 대응 계획 질문에 "말하지 않겠다. 나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I'm not happy with him)"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직 승계가 발표되기 전에 이뤄진 A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그(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에 "(이란에서)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라고 강경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2대(代)에 걸친 이란 최고지도자 축출 작전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즈타바에 대해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라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란 전문가회의는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를 전날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내 '농축 우라늄 확보'를 전제로 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이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해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아직 그 단계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9. 9:26

이스라엘 국방 "헤즈볼라 참전 후 레바논서 115만명 피란"

이스라엘 국방 "헤즈볼라 참전 후 레바논서 115만명 피란" 레바논 대통령 "레바논 제2의 가자지구 되고 있어…헤즈볼라 군사행동 금지할 것"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미국·이스라엘과 전쟁에 참전한 이후 레바논에서 10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북부 사령부는 전황 평가 회의에서 카츠 장관에게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서 65만명,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5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또 북부 사령부는 전날 밤 공습을 통해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인 아부 후세인 라아브를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카츠 장관은 "우리는 헤즈볼라를 타격해 (이란 편에서 참전한)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며 "이는 우리 안보에 있어 크나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란 중심의 반서방 동맹 '저항의 축' 일원인 헤즈볼라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폭격에 사망하자,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 이스라엘은 보복 차원에서 전투기 등을 동원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의 헤즈볼라 시설을 연일 타격하는 한편, 국경 넘어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해 완충지대를 구축해왔다. 헤즈볼라는 또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충성을 다짐했다. 그러자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헤즈볼라의 움직임을 비판했다. 아운 대통령은 이날 유럽 지도자들과의 온라인 회의에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쏜 몇발의 로켓이 레바논과 레바논 국민에게 올가미가 되고 있다"면서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의 군사행동에 대한 새로운 금지령을 내리려 한다"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에 완전한 휴전이 이뤄지도록 국제사회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09. 9:26

뉴욕시장 관저앞 시위중 폭발물…경찰 "IS 영향 테러로 수사"

뉴욕시장 관저앞 시위중 폭발물…경찰 "IS 영향 테러로 수사"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 뉴욕 경찰이 최근 조란 맘다니 시장 관저 앞에서 발생한 사제 폭발물 투척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 중이다. 제시카 티시 뉴욕 경찰국장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 7일 맘다니 시장 관저 앞에서 시위 중 발생한 폭발물 사건과 관련, "이슬람국가(IS)의 영향을 받은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티시 국장은 폭발물 투척 혐의로 에미르 발라트(18)와 이브라힘 니크 카유미(19)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며, 아직 기소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과 연방검찰, 미 연방수사국(FBI)이 협력해 사건을 조사 중이며, 현재로서는 이란과 연관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두 남성과 IS 조직원들 간에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 중 한명이 온라인에서 IS 관련 영상을 시청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7일 뉴욕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시장 관저 앞에서 우익 인플루언서가 주최한 반(反)이슬람 시위와 이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 중 발생했다. 양측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맞불 시위대에 있던 발라트와 카유미가 각각 불붙은 사제 폭발 장치를 던졌다. 장치는 횡단보도 위로 떨어졌지만 폭발하지는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장치에서 과산화물 계열 폭발물인 TATP가 검출됐다. 티시 국장은 "TATP는 전세계 IED(급조폭발물) 공격에 사용되는, 위험하고 매우 휘발성이 강한 사제 폭발물"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09. 9:26

앤트로픽, '공급망위험' 지정에 美정부상대 소송…"위헌적 보복"

앤트로픽, '공급망위험' 지정에 美정부상대 소송…"위헌적 보복" "공급망위험 지정은 적대세력의 전복 위험시에만 가능…징발 위협 등과 모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미 행정부를 상대로 냈다. 앤트로픽은 국방부를 비롯한 연방기관 18곳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행정부 고위인사들을 피고로 한 소송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에 9일(현지시간) 제기했다. 앤트로픽은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 조치를 취소해줄 것과, 연방 기관들에 자사 AI 사용을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이 위헌임을 확인해줄 것 등을 법원에 요구했다. 앤트로픽은 소장에서 국방부가 미국 기업인 자사를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조치에 대해 "전례 없는 위법 행위"라며 "헌법은 정부가 기업의 보호받는 발언을 처벌하기 위해 막대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공급망 위험 지정은 적대 세력이 국가 안보 목적의 정보 시스템을 파괴하거나 전복할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가능하지만, 앤트로픽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면서도 동시에 6개월간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도록 한 것이나, 국방부가 한때 국방생산법을 발동해 앤트로픽의 기술을 강제 징발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앤트로픽이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과 모순된다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앤트로픽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AI 기업에서 서비스를 조달할 수는 있다"면서도 "백주에 가해진 이 불필요하고 극도로 징벌적인 조치는 위헌적 보복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그들(앤트로픽)이 그런 행동을 해선 안 됐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개처럼 해고했다"라고 한 발언도 이번 조치가 보복행위라는 점을 보여주는 근거로 제시했다. 앤트로픽이 국방부 외에 연방총무청(GSA) 등 다른 연방기관을 피고 명단에 포함한 것은 이들 기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 이후 관계를 끊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이외에 워싱턴DC 연방 항소법원에도 국방부 조치의 다른 측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별도 소송을 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애초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는 미군의 기밀 시스템에서 유일하게 쓸 수 있는 AI였으나, 앤트로픽은 자사 AI 모델을 대규모 국내 감시와 자율 살상 무기에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국방부와 갈등을 빚었다. 국방부는 AI를 '합법적인 모든 용도'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맞선 끝에 지난달 27일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는 강수를 뒀고, 트럼프 대통령도 모든 연방 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을 지시했다. 공급망 위험 기업은 주로 미국의 적대세력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미국 기업이 이 같은 지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09. 9:26

[유가 100달러] 헝가리, 에너지 가격 상한제 도입

[유가 100달러] 헝가리, 에너지 가격 상한제 도입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헝가리가 중동 사태 여파로 치솟는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상한제를 시행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휘발유·디젤에 소매가격이 넘어설 수 없는 보호 가격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와 디젤 가격의 상한이 오는 10일부터 각각 리터당 595포린트(약 2,588원), 615포린트(약 2,675원)로 설정된다. 헝가리는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국가 비축분도 방출할 계획이다. 헝가리는 러시아와 동유럽을 잇는 드루즈바 송유관 손상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동 사태까지 터지면서 에너지 공급 이중고를 겪고 있다. 헝가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치솟던 2021년 11월에도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적이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오전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한때 120달러에 근접했다. 그러나 주요 7개국(G7)이 비축유 방출 등 유가 안정 조치를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09. 9:26

트럼프 "국가 안 부른 이란女축구팀, 호주가 망명문제 해결중"(종합)

트럼프 "국가 안 부른 이란女축구팀, 호주가 망명문제 해결중"(종합) '망명 받아주라' 촉구…"호주 총리와 통화, 5명은 이미 보호 조치"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주에서 열린 국가대항전에서 국가 연주 때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았던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의 망명을 받아주라고 호주 정부에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호주는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살해될 가능성이 높은 이란으로 돌아가도록 허용함으로써 끔찍한 인도주의적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썼다. 이어 "총리님, 그렇게 하지 마시라"며 "망명을 받아주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이 그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별도의 글을 올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소개한 뒤 "그가 이 문제를 해결 중!"(He's on it!)이라며 "이미 5명은 보호 조치가 이뤄졌고 나머지도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다만, 일부는 가족의 안전을 걱정해 돌아가야 한다고 느끼고 있으며 돌아가지 않을 경우 가족들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협박도 받고 있다"며 "어쨌든 총리는 이 다소 민감한 상황을 매우 잘 처리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2일 호주에서 열린 한국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 킥오프 전 국가 연주 때 침묵했고, 이는 이란 정부에 대한 '저항'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이란 선수들은 5일 호주를 상대로 치른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는 국가를 부르고 거수경례까지 하는 등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선수들이 국가를 부를 수밖에 없도록 한 '압박'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이란 국영 TV 모하마드 레자 샤바지는 방송에서 "(전쟁 상황에서) 국가 제창을 거부하는 행위는 수치심과 애국심 결여의 극치"라면서 "국민과 당국 모두 이들을 단순히 시위하거나 상징적 행위를 한 것으로 보지 말고 전시 반역자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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