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선우용여가 뇌경색 투병 중 겪었던 위험천만한 낙상 사고를 언급했다. 25일 오후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여기서 죽을거야” 82세 선우용여 임종까지 살고 싶다는 이촌동 럭셔리 투어 (국중박,단골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선우용여는 길을 걷던 중 갑자기 뒤로 걷기 시작해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선우용여는 “뒤로 걷는 게 그렇게 좋대 또”라며 자신만의 건강 비결을 실천했다. 이에 제작진이 “누가 쳐다보면 창피하잖아요”라고 우려를 표하자, 선우용여는 “뭐가 창피해. 그런 생각 갖지 마”라고 핏대를 세우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선우용여는 타인의 시선에 갇혀 사는 현대인들을 향해 명언을 남겼다. 선우용여는 “절대 내 일 아닌 이상은 신경 쓰지 마세요. 그 사람이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내 맘이지 뭐”라며 당당하고 쿨한 면모를 보였다. 자리를 옮긴 선우용여는 과거 뇌경색 투병 당시 겪었던 아픈 기억을 꺼내놓았다. 선우용여는 “내가 있잖아 사실은 뇌경색 때문에 걷는 거 조심해야 된다 그러는데 모르고 그냥 팡팡팡 세 번 넘어졌잖아. 너무 힘들었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3.25. 16:01
[OSEN=고성환 기자] 세네갈 축구협회가 우승 박탈 판결에 불복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복권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으며 트로피 세리머니도 진행할 계획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우승 박탈 결정과 관련해 세네갈이 제기한 항소를 공식 확인했다. 이번 항소는 해당 결정을 뒤집고 우승을 되찾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네갈 측은 AFCON 결승전 몰수패 판결이 "스포츠 윤리 원칙에 반한다"고 주장하며 CAS의 판결을 요청했다. CAS는 중재 패널을 구성해 사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세네갈은 20일 이내에 법적 주장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CAF도 20일 내로 답변서를 제출하게 된다. 마티외 리브 CAS 사무총장은 "CAS는 이러한 분쟁을 해결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중재인들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팀과 팬들이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자의 공정한 심리를 보장하면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AF 항소위원회는 AFCON 규정 제84조를 적용해 세네갈 대표팀의 대회 결승전 몰수패 처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경기는 모로코의 3-0 승리로 기록된다"라고 발표했다. 대회 개최국 모로코 측의 항소가 받아들여진 것. CAF는 "모로코 축구협회(FRMF)가 제기한 항소는 형식적으로 적법하며 인용한다. 세네갈 대표팀의 행위는 AFCON 규정 제82조 및 제84조에 해당한다고 판단됐다. 기타 모든 요청 및 구제 청구는 기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네갈은 지난 1월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 막판 선수단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장을 이탈한 게 문제가 됐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모로코가 페널티킥을 얻자 세네갈 측은 거세게 반발했고, 파페 티아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장을 떠나라고 지시했다. 주장 사디오 마네만 홀로 남으면서 경기가 약 16분간 중단됐다. 경기 후 모로코 측은 '경기 흐름과 선수 경기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공식 항의를 제출했다. CAF도 세네갈의 행동을 '부적절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규정했고, FIFA 역시 "심판 판정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로코와 세네갈은 팽팽히 대립 중이다. FRMF는 "이번 사안은 대회 규정이 제대로 적용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결승전이 중단된 순간부터 우리의 목표는 일관되게 규정 적용이었다”며 “팀들의 경기력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대회 규칙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세네갈 축구협회는 이번 결정을 "불공정하고 전례 없으며 받아들일 수 없는 판단"이라며 "아프리카 축구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세네갈축구협회 사무총장 역시 이번 결정을 "아프리카의 수치"라고 표현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롭 해리스는 "이 결과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세네갈은 여전히 우승 축하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메달은 어떻게 될 것인가? 반환해야 하는가? 트로피는 어떻게 처리될 건가?"라며 "이런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대륙 대회 결승전 결과가 끝난 뒤 58일이 지나 완전히 뒤집힌 상황"라고 짚었다. 결승전이 몰수패 처리된 초유의 사태가 어떤 결말로 끝날지는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CAS 판결에는 약 1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완전한 결론이 나려면 시간이 오래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세네갈은 다가오는 28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페루와 친선경기에서 AFCON 우승 트로피를 팬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논란의 결승전 이후 첫 경기인 만큼 팬들 앞에서 사실상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하겠다는 것. 팬들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다. 당초 5만 석으로 설정됐던 관중 규모는 높은 관심에 힘입어 6만 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유명 아티스트이 참여하는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국가대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하나의 축제다. 대륙 정상에 오른 순간, 황금 세대, 그리고 열정적인 국민들을 기념하는 자리다. 세네갈은 디아스포라 팬들과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만나기 위해, 가장 상징적인 경기장 중 하나에서 경기를 치른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카이 스포츠, 세네갈 대표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25. 16:00
‘보도자료’. 사전적 의미로는 공식적인 입장을 언론에 제공하기 위하여 작성한 자료를 뜻합니다. 기자의 메일함엔 하루만 놓쳐도 페이지를 여러 개 넘겨야 할 만큼 많은 보도자료가 쌓입니다. 사실 메일함만 제대로 봐도,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요. 신상품부터, 새로운 캠페인, 모집 공고, 이벤트 등 다양한 내용의 소식이 있거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쿠킹 기자의 메일함에 있는 메일 중 놓치면 안 되는 소식을 소개하는〈메일 읽어주는 기자〉입니다! 매주 목요일, F&B 관련 새로운 소식으로 업계 트렌드를 읽어보세요. 최근 국내 프로야구는 연간 관중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브랜드 버거가 야구장 인기 간식 ‘레몬 크림 새우’를 신메뉴로 선보였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새우에 레몬 향이 더해진 크림소스를 곁들여 상큼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강조했습니다. 이 메뉴는 프로야구 개막일인 28일 랜더스필드점에서 먼저 출시하고, 4월 1일부터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합니다. 야구장 현장에서의 경험 요소를 강화한 음료 메뉴도 추가했습니다. 랜더스필드점에서는 ‘랜더스무디’를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수박, 딸기, 바나나, 망고, 블루베리 등 냉동 과일을 고객이 직접 갈아 마시는 방식으로, 신선한 맛과 함께 참여형 재미를 더했습니다. 야구장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입니다. bhc가 전국 야구장 매장 운영을 정비하고 신메뉴를 출시하며 ‘야구 마케팅’ 강화에 나섰습니다. bhc는 현재 잠실야구장, 고척스카이돔, 수원 KT위즈파크, 인천 SSG랜더스필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창원 NC파크 등 전국 6개 구장에서 총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야구장 특성상 이동과 응원이 잦은 점을 고려해 순살 치킨과 ‘콜팝’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뿌링클 순살’을 중심으로 한 순살 제품군은 간편한 취식 방식과 시즈닝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26일에는 ‘손 쉴 틈 없는 간장치킨의 탄생’을 콘셉트로 한 신메뉴를 선보입니다. 깊은 풍미의 간장 소스와 감칠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야구장 인근 매장에서 배달 및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됩니다. 외식 공간의 변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화푸드테크가 63빌딩 고층부 레스토랑을 ‘63 스카이라인 다이닝(63 Skyline Dining)’으로 재단장하고 27일 문을 엽니다. 이번 리뉴얼은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을 앞두고 63빌딩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하는 계획의 일환입니다. 파인 다이닝과 이벤트, 한강 조망을 결합한 복합 F&B 공간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입니다. ‘워킹온더클라우드’, ‘터치더스카이’, ‘슈치쿠’, ‘백리향’ 등 4개 레스토랑은 15년 만에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공간 콘셉트에 맞춰 프라이빗 다이닝, 오마카세 카운터, 룸 식사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됩니다. 메뉴와 주류 구성도 개편했습니다. 와인, 사케, 중국 명주 등 주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레스토랑별 콘셉트에 맞춘 코스 요리를 선보입니다. 오픈 당일에는 방문 고객 대상 혜택을 제공하며, 예약 고객을 위한 웰컴 드링크와 코스 할인 등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합니다. 브랜드 협업을 통한 메뉴 차별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거킹이 ‘유용욱바베큐연구소’ 유용욱 셰프와 손잡고 불맛을 강조한 협업 제품을 4월 선보입니다. 유용욱 셰프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 2에 ‘바비큐 연구 소장’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그릴 요리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는데요. 이번 협업은 버거킹의 ‘직화 패티(Flame-Grilled)’와 유용욱 셰프의 훈연 노하우를 결합한 것으로, 유용욱 셰프는 시그니처 메뉴인 비프립의 풍미를 와퍼에 구현하기 위해 제품 개발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21일 공개된 티징 영상에는 팔각 그릴과 훈연 연기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시식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제품의 풍미에 반응하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한편, 버거킹은 오는 4월 1일 서울 성수에서 ‘와퍼트럭’ 게릴라 시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말차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건강과 취향을 반영한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리온이 ‘꼬북칩 말차초코맛’, ‘톡핑 말차블라썸’, ‘초코칩쿠키 말차라떼맛’ 등 말차 신제품 3종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제품은 말차에 초콜릿, 과일 등을 더해 맛과 식감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꼬북칩 말차초코맛’과 ‘톡핑 말차블라썸’은 한정판으로 출시했습니다. 꼬북칩 말차초코맛은 네 겹 식감에 초콜릿 코팅과 말차라떼 풍미를 더해 달콤함과 쌉싸름함을 함께 담았습니다. 톡핑 말차블라썸은 말차크림에 딸기, 아몬드, 그래놀라를 더해 다양한 식감을 강조했습니다. ‘초코칩쿠키 말차라떼맛’은 소비자 요청에 따라 상시 판매로 전환했습니다. 말차라떼 풍미를 살린 쿠키로, 우유와 함께 즐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송정 기자 [email protected] 송정([email protected])
2026.03.25. 16:00
[OSEN=정승우 기자] 침묵은 길어지고 있다. 대신 준비는 끝을 향하고 있다. 황대헌(27)이 결국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흐름이 달라졌다. 그동안 말을 아끼던 황대헌 측이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리' 단계에 들어간 모양새다. 황대헌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최근 '나무위키' 내 관련 문서들에 대해 임시조치를 요청했다. 대상은 '황대헌/논란 및 사건사고'와 '임효준 강제추행 누명 사건' 문서다. 사유는 허위사실. 이해욱 대표가 직접 요청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수정이 아니다. 문서 전체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일정 기간 열람과 편집이 제한되며, 기한은 4월 16일까지다. 범위와 시점 모두 의도가 분명하다. 사전 정리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황대헌의 발언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봉황망은 "핵심 문서 두 개가 동시에 비공개 처리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곧 입장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소후 역시 "쇼트트랙계를 뒤흔들 발언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시간도 좁혀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공식 입장이 나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문서 차단 시점과 맞물린 흐름이다. 논란의 출발점은 2019년 대표팀 내 사건이다. 이후 징계와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고, 최종적으로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결과는 나왔지만, 해석은 갈렸다. 과장된 내용과 왜곡된 정보가 뒤섞이며 논쟁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최근 다시 불이 붙었다.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로 복귀하면서 관심이 집중됐고, 과거 사건 역시 재조명됐다. 황대헌은 지난 2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계선수권 이후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구체적인 발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준비가 이어졌다. 이번 문서 차단 조치는 그 연장선이다. 과거에도 삭제 요청은 있었다. 2022년과 2023년, 일부 내용에 대한 정정 요구가 반복됐다. 당시에는 부분 수정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다르다. 전체 차단이다. 방식부터 달라졌다. 결국 남은 건 하나다. 발언이다. 시점은 가까워졌고, 준비 과정은 이미 드러났다. 그리고 그 내용에 따라, 오랜 시간 이어진 논란의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5. 15:59
[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 톱배우 앤 해서웨이(43)가 최근 불거진 '페이스리프트(안면 거상술)'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앤 해서웨이는 최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젊은 외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의료적인 정보를 논하고 싶지 않다"라며 사생활 보호에 대한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팬들 사이에서는 해서웨이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촬영과 레드카펫 행사에서 보여준 모습이 마치 20대 시절로 돌아간 듯하다며, 페이스리프트를 포함한 '트윅먼트(tweakments, 미세한 시술)'를 받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24일 보그 홍콩과 타이완 공식 SNS를 통해 ‘2026 불가리 하이 주얼리 컬렉션’ 행사에 참석한 앤 헤서웨이의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배우 김지원 옆에서 포즈를 취해 더 눈길을 모은 앤 해서웨이는 "하나도 늙지 않았다"라며 동안 미모가 놀랍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해서웨이는 특정 시술 여부를 확인해 주는 대신, 자신의 '동안 비결'로 금주와 꾸준한 스킨케어를 꼽았다. 그는 자신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 시세이도 제품의 효과와 더불어, 술을 끊기로 한 결정이 외모 관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사실 해서웨이는 과거부터 외모 지상주의가 만연한 할리우드에서 소신을 지켜온 배우로 유명하다. 2008년에는 코 성형을 고민하기도 했으나, 2010년 인터뷰에서는 "내 얼굴에 내 인격이 반영되길 원한다"라며 보톡스를 거부하기도 했다. 2024년 '보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성형 관련 질문은 "매우 사적인 영역"이라며, "타인이 자신감을 찾기 위해 어떤 수단을 선택하든 그것은 그들의 자유이며 박수를 보낼 일"이라고 동료 배우들을 옹호하는 성숙한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해서웨이는 자신의 몸에 대한 솔직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녀는 "어떤 날은 거울 속 내 모습이 괜찮아 보이지만, 어떤 날은 '이게 뭐야?' 싶은 날도 있다"라며 "43세의 내 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았을 때 비로소 편안함을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25. 15:57
[OSEN=장우영 기자] 걸그룹 케플러(Kep1er)가 진솔한 내면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오는 3월 31일 여덟 번째 미니 앨범 ‘CRACK CODE(크랙 코드)’로 돌아오는 케플러(Kep1er·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는 컴백 타이틀곡 ‘KILLA (Face the other me)’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미리 만날 수 있는 멤버별 스페셜 프로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케플러(Kep1er)의 여덟 번째 미니 앨범 ‘CRACK CODE’는 불안한 내면이 깨지는 순간 내면의 자아가 각성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음악부터 비주얼까지 파격 변신을 예고한 케플러(Kep1er)는 컴백 타이틀곡 ‘KILLA (Face the other me)’의 분위기를 예고한 이색 프로필을 통해 앨범의 주제처럼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손글씨와 진심으로 전했다.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는 좌우명, 활동 타입, 활동 시간 등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이색 답변을 들려줬다. 특히 케플러(Kep1er)는 자신만의 특별한 무기에 대해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능력(최유진)’, ‘카리스마, 표현력, 과하지 않은 자신감(샤오팅)’, ‘고통을 의미있게 만드는 힘(김채현)’, ‘시선을 사로잡는 것(김다연)’, ‘살인 미소(히카루)’, ‘실행력과 음색(휴닝바히에)’을 꼽아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멤버들이 손글씨로 작성한 이번 프로필에는 키워드와 문구들을 통해 자신에 대해 정의하고 탐구하는 흔적이 느껴진다. 팬들 역시 아티스트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감동적으로 다가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공개된 ‘CRACK CODE’ ARS 콘텐츠도 케플러(Kep1er)가 팬들에게 선물한 색다른 프로모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 속 공개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신곡의 일부를 짧게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독특한 형태의 프로모션으로 컴백을 앞두고 케플리안과 친근한 접점을 넓혀가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순차적으로 공개 중인 컴백 콘텐츠들을 통해 기존에 형식적인 소개에서 벗어나 감성적인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아티스트와 팬 사이에 정서적인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했다는 호응을 얻고 있다. 신보 ‘CRACK CODE’에는 타이틀곡 ‘KILLA (Face the other me)’를 비롯해 수록곡‘I am Kep1’, ‘MIC CHECK’, ‘있지…’, ‘Addicted 2 Ya’까지 다채로운 팀 컬러가 5개 트랙에 담겼다. 한편, 케플러(Kep1er)는 오는 3월 31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미니 앨범 ’CRACK CODE’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FY26아시아 데이(가칭)’ 타이페이·한국 데이에도 초대를 받았다. AKB48, 모닝구 무스메 (‘24), T.M.Revolution, DA PUMP 등 현지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던 행사라는 점에서 명실상부 글로벌 대세돌로 각광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25. 15:56
4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가까운 글씨가 흐릿해지고 스마트폰을 멀리 두어야 또렷하게 보이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시력 저하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노안과 백내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문제는 두 질환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도 치료 접근법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노안은 수정체 탄력 저하로 근거리 초점 조절이 어려워지는 현상이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빛 번짐이나 눈부심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첫눈애안과는 이러한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윤삼영 대표원장은 “수술 선택의 핵심 기준은 ‘수정체의 혼탁 여부’”라며 “백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수정체를 교체하는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고, 수정체가 맑은 상태라면 노안 교정술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노안 렌즈삽입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수정체를 보존한 상태에서 특수 렌즈를 추가 삽입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하는 방식으로, 돋보기 사용이 불편하거나 레이저 시력교정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하나의 선택지로 제시된다. 특히 EVO ICL 기반 렌즈는 각막 절삭이 필요 없고 필요 시 제거·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러한 수술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전방 깊이, 각막 내피세포 상태, 안압 등 개인의 눈 구조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밀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첫눈애안과는 수술 여부를 서두르기보다 망막 질환, 녹내장 위험 인자, 안구 길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장기적인 시력 관리까지 고려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술 후에도 렌즈 위치와 안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안정적인 회복을 돕는다. 윤 원장은 “노안과 백내장은 발생 시기가 비슷해 혼동되기 쉽지만, 중요한 것은 남들과 같은 선택이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결정”이라며 “충분한 검사와 설명을 통해 환자가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안은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그 대응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접근이야말로 장기적인 시력 건강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첫눈애안과 백내장 노안과 백내장 백내장 수술 노안 렌즈삽입술
2026.03.25. 15:56
[OSEN=강서정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심형탁 아들 하루가 탄생 416일 만에 첫 걸음마를 뗐다. 걸음마 보조기에 의지하며 홀로 섰던 하루는, 처음으로 꼬까신을 신고 혼자 걸어 아빠를 뭉클하게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연출 김영민, 이하 ‘슈돌’) 614회는 ‘아빠 체험하러 왔습니다’ 편으로 MC 김종민, 랄랄이 함께했다. 아빠의 손을 잡고 걷더니 스스로 걷기까지 성공한 하루의 모습이 대견함을 자아냈다. 생애 첫 애견카페에서 하루는 강아지와 또래 친구와 교감하는 법을 배웠다. 강아지들 속에서 강아지들을 보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누가 강아지인지 모를 귀여움을 선사한 하루는 인생 첫 여자친구 하린이와도 교감했다. 하루와 하린이는 서로 눈을 맞추고 쓰담쓰담을 해주며 친해졌고, 이 모습을 지켜본 심형탁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하루가 걱정 없이 사랑 많이 받아가면서 잘 커가고 있다”며 “하루의 웃음소리가 인생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준다”라고 전했다. 하루는 인생 첫 걸음마에 성공했다. 걸음마 보조기에 꼬까신까지 준비한 심형탁의 노력에 하루가 응답한 것. 걸음마 보조기를 잡고 걷던 하루는 이내 아빠 손을 잡고 나란히 발맞춰 한걸음 한걸음 아장아장 걷더니 혼자서 거침없이 나아갔다. 심형탁은 “아이 손 잡고 걷는 게 평생 소원이었다”며 감격해했다. 하루가 아빠 손에 꼭 잡고 가고 싶은 곳을 향해 꼬물거리며 걸어가자 “나한테 의지하는 게 왜 이렇게 기분이 좋냐”며 울컥해하기도 했다. 심형탁은 ‘떡 뻥’을 가슴팍에 붙여 하루가 혼자 걷도록 유도했다. 하루는 헛둘 헛둘 돌진해 아빠 품에 안겼다. 심형탁은 “하루가 내 품으로 걸어온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뭉클한 행복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손민수-임라라의 강단둥이남매는 예비 아빠 김종민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난해 45세에 늦깎이 결혼한 김종민은 2세를 계획 중에 강단둥이남매를 만났다. 그는 “강단남매가 너무 예뻐서 보고 싶고, 좋은 기운을 받고 싶어서 왔다”라며 아빠 연습에 나섰다. 김종민은 인생 첫 수유부터 트림시키기, 낮잠 재우기, 동화 읽어주기 등 육아 풀코스를 경험했다. 엉성한 자세로 트림시키기를 시도해 웃음을 선사한 김종민은 자신의 품 안에서 잠이 든 단이를 안고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허둥지둥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화장실에 들어간 손민수에 SOS를 쳤지만, 결국 단이를 매트 위에 눕히려다 깨우고 말아 웃음을 터지게 했다. 김종민과 강단둥이남매의 ‘케미’도 폭발했다. 김종민은 육아를 하면서 강단둥이남매에 푹 빠졌다. 특히 단이가 김종민의 놀아주기에 연신 웃음을 터뜨리자 그의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25. 15:54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유지태가 아내인 배우 김효진을 위해 멜로 연기를 포기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왕과 사는 남자’로 데뷔 28년 만에 천만 배우로 등극한 유지태가 출연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크게 흥행한 후 가족의 반응에 대해 유지태는 “아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그렇게 얘기를 듣는다더라. 영화를 너무 잘 봤다고. ‘너무 미워보였다’더라”라며 “아들도 주변 친구들이 ‘아빠가 너무 무섭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유지태는 아내 김효진 때문에 멜로보다 악역을 많이 한다고. 그는 “너무 미화되는 것 같아가지고. 아무래도 내가 배우이고 나는 좀 진지과이지 않냐. 배역을 맡으면 거기에 집중하는 편인데 너무 진한 멜로를 하면 마음이 힘들어하니까 차라리 악역이 낫다라는 생각을 했다. 유재석은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유지태는 멜로가 체질인데. 유지태하면 멜로다”라고 하자 유지태는 “드라마 같은 거 했으면 좋겠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소셜 드라마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멜로와는 거리가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25. 15:51
[OSEN=최이정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30기가 두 쌍의 ‘최종 커플’을 탄생시키며 로맨스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5일(수)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30번지’의 엇갈린 타이밍과 진심의 고백이 교차한 30기 ‘에겐남-테토녀 특집’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그 결과, 영수-옥순, 영식-영자는 ‘최종 커플’이 되었고, 영호-영숙와 영철-정숙은 성격 차이를 뛰어넘지 못해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았다. 앞서 ‘슈퍼 데이트’로 대부분의 솔로남녀가 숙소를 떠난 가운데, 단 둘이 남게 된 영수와 영자는 자연스레 대화를 나눴다. 영수는 조심스럽게 “내 고민의 당사자 중 한 명”이라고 영자를 향한 미련을 꺼냈고, “(고민의 비중이) 70~80%에 달했다”고 고백했다. 영자는 “그 정도였으면 더 티를 내보지”라며 아쉬워했고, 두 사람은 엇갈린 타이밍을 되짚어봤다. 그러더니 영자는 “다시 하고 싶다, 처음부터”라고 후회했다. 영수는 “아직 기회가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잠시 후, 광수가 옥순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와 영자에게 ‘슈퍼 데이트’를 하러 가자고 했다. 영자는 “여기 와서 (영식 외에) 다른 사람과 데이트하는 건 처음”이라며 즐거워했고, 광수는 “사람 자체가 좋아 보여서 알아보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영자는 식사 중 영수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놨다. 그는 “영수가 내게 70~80% 마음이 있었다고 아까 얘기했다. 조금만 일찍 표현해줬으면 어땠을까?”라고 말했다. 이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미 늦긴 했지만, 사람 일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였다. 비슷한 시각, 옥순과 ‘슈퍼 데이트’에 들어간 영수는 확신의 발언을 던졌다. 와인바에서 옥순이 “마지막 날, 너무 떨릴 것 같아서 아빠를 부르려고 했다”고 하자, 영수가 “우리 둘이 같이 가면 되지”라고 말한 것. ‘심쿵’한 옥순은 “아빠 안 불러도 될 것 같냐?”고 다시 물었고, 영수는 “안 불러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런데, 데이트 후 대리 기사를 불러 숙소로 돌아가다가 영수의 차는 타이어가 펑크나는 사고를 당했고, 그럼에도 두 사람은 “오히려 좋다. 더 오래 데이트할 수 있다”며 초긍정 마인드를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달달한 분위기는 숙소에서 급반전됐다. 공용 거실에 모두가 모인 가운데 영수는 “아직 마음을 못 정했다”는 영자의 말에 “영수랑 대화해야 하니까~”라고 플러팅한 것. 바로 옆에서 이를 들은 옥순은 “오 마이 가쉬!”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고, 즉각 영식을 찾아가, “지금 뭐하는 거냐? 남자답게 (영자 님) 끌고 나가라”면서 ‘오작교 작전’을 펼쳤다. 영식은 용기를 내서 영자를 불러내 ‘1:1 대화’를 나눴다. 영자는 “대체 무슨 생각인 건지 모르겠다”, “우린 제자리걸음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영식은 “전 표현이 강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어떻게 하면 좋겠냐?”라고 솔직히 물으며 관계 진전을 위해 노력했다. 영호와 영숙 역시 다시 마주 앉아 관계의 가능성을 점검했다. 영호는 “둘 다 고집이 너무 세다”, “연애하면 대판이 아니라 개판 싸울 것 같다”며, 앞으로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물었고, 영숙은 “먼저 덤비는 게 느껴지면 나도 지고 싶진 않다”고 답했다. 영호는 “타협이 가능할지 확인하고 싶다”며 여지를 뒀지만, 끝내 두 사람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대화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 아침, 영철은 정숙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간 정숙이 했던 말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정숙이 좋아하는 음식, 공간, 분위기 등을 만들어 ‘정숙 컬렉션’을 선물한 것. 직후 정숙을 ‘이벤트 방’으로 데려온 영철은 “정숙 님과 있으면 생각이 단순해지고 편해진다”, “이상형을 찾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정숙은 큰 감동을 받았지만, 동시에 “제가 영철 님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인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영식도 영자를 위한 마지막 이벤트를 준비했다. 영식은 ‘솔로나라’에서 서로 ‘첫 인상 선택’을 하며 마음이 통했던 장소로 영자를 데려간 뒤, “부족했던 제 행동을 돌이키고 싶다”는 편지를 건넸다. 이후 그는 “조금만 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라고 영자에게 진심을 어필했다. 영수는 순자를 불러내 산책을 하며 관계를 정리했다. 순자는 “고백하지 않았지만 차이는 기분이라 아련하다”라며 애써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마음을 전한 30기들이 모두 모인 뒤,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영식은 “연약하고 비겁한 저를 숨기고 싶어서 두꺼운 갑옷을 두르고 살았다. 여기 와서 그 갑옷이 깨졌다. 그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한 뒤 영자에게 직진했다. 영자는 웃음으로 화답하며 영식과 최종 커플이 됐다. 영수와 옥순 역시 서로를 선택했다. 반면 영호와 영숙은 성격 차이를 뛰어넘지 못해 선택을 포기했고, 영철은 정숙을 선택했지만, 정숙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수와 끝내 엇갈린 순자를 비롯해, 상철, 현숙, 광수도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옥순과 커플이 된 영수는 “주말에 빨리 놀러가고 싶다”며 옥순과의 현실 데이트를 기대했고, 옥순도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아볼 수 있으니까 기대된다”며 설레어 했다. ENA와 SBS Plus의 공동 제작 예능 ‘나는 SOLO’는 4월 1일(수) 오후 10시 30분 31기와 함께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ENA, SBS Plu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25. 15:48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주전 유격수 전민재(27)가 부진한 성적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전민재는 KBO리그 통산 278경기 타율 2할8푼7리(653타수 177안타) 7홈런 71타점 90득점 13도루 OPS .660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2024년 11월 롯데가 김민석, 추재현, 최우인을 두산에 내주고 정철원, 전민재를 받는 초대형 트레이드에 포함돼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는 전민재에게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됐다. 지난 시즌 101경기 타율 2할8푼7리(331타수 95안타) 5홈런 34타점 39득점 3도루 OPS .715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도 롯데 주전 유격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그렇지만 전민재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졌다. 11경기 타율 1할7푼9리(28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OPS .51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30타석에서 삼진을 11개나 당했고 볼넷은 하나도 얻어내지 못했다. 전민재가 살아나지 못한다면 롯데의 시즌 구상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롯데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나승엽, 고승민 등 주축 야수들이 불법 도박장 출입 논란에 휩싸였고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시즌 초반 합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한동희, 박찬형 등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됐던 선수들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특히 내야진의 공백이 심각하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어느정도는 시즌 구상이 끝났다. 야수는 지금 있는 선수들이 거의 그대로 간다. (이)서준이까지도 들어갈 것 같다. (한)동희, (정)보근이, (박)찬형이가 다 부상으로 빠져있어서 2군에는 거의 육성선수들밖에 없다”며 선수 부족을 토로했다. 내야진에서 선수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상황에서 전민재가 부진한 것은 큰 고민거리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는 방망이 타이밍이 아예 맞지 않는다. 방망이에 맞기 시작하면 풀릴 수도 있겠지만 지난해 (머리에 공을) 맞은 이후에는 계속 좋지 않다”며 전민재의 부진이 길어지는 것을 우려했다. 전민재는 지난해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4월 29일 고척 키움전에서 헤드샷을 맞아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후 좋았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복귀 후 5월까지 3할8푼7리의 고타율을 유지했지만 이후 페이스가 급락해 2할8푼7리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도 시범경기부터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롯데는 8승 2무 2패 승률 .800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전민재의 반등 여부는 김태형 감독이 가장 기대하면서도 걱정하는 변수다. 전민재가 정규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5. 15:40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내 새끼의 연애2’ 유태웅 아들 유희동이 잘생긴 외모와 센스 넘치는 멘트로 여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25일 방영된 tvN STORY ‘내 새끼의 연애2’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짠 데이트 코스로 데이트를 떠나는 내 새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남정의 딸 박시우는 윤민수의 아들 윤후와 데이트를 나갔다. 두 사람은 각각 유태웅의 아들, 최재원의 딸을 마음에 두고 있었기에 데이트가 다소 어색하지 않을까 궁금했지만 윤후의 매너 있는 모습과 박시우의 장난기 있는 모습이 또래의 연애 같은 느낌을 주었다. 박시우는 “첫날이랑 바뀐 거 같냐”라고 물었고, 윤후는 “첫날이랑 좀 바뀐 거 같긴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알아보고 싶은 분이 최유빈이랑 박시우였다”라고 답했다. 박시우는 “그럼 왜 첫인상 저한테 안 했냐. 저는 첫인상 했는데”라면서 물었는데 윤후는 “예상 못했다. 저한테 관심 없는 줄 알았다”라며 당황했다. 윤후는 “예쁘세요. 미인이신데, 피부도 거의 백지 수준으로 하야시고”라며 살짝 부끄러워하며 마치 첫인상 선택을 못한 이유가 너무 예뻐서라고 말한 것 같이 대답해 부모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자신에게 편지를 남긴 주인공이 윤후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박시우는 “희동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어쩐지 말이 이상하더라. 말이 쫌 이상했다”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윤후가 몸을 잘 쓰네. 여자한테 일어나서 무릎 꿇어서 옷 덮어주고, 일어나서 고기 잘라주고”라며 윤후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유태웅의 아들 유희동과 최재원의 딸 최유빈은 달달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유희동은 생각보다 말수 없는 편인 성격에서 조금 다른 느낌울 자아냈고, 최유빈은 씩씩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유희동을 반하게 했다. 스티커 사진을 찍을 때 유빈은 희동의 목에 팔을 두르며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보였다. 이성미는 “유빈이 원래 저래요?”라며 놀랐고, 김성주는 “유빈이가 사냥개야. 한 번 물면 놓질 좋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유태웅은 “유빈이가 자유발랄해서 좋다. 자유롭고, 라며 마음에 쏙 드는 표정을 지었다. 최유빈은 “첫날 문자 보내신 것도 호감이고, 외적으로 제 이상형이다. 그래서 데이트를 해 보고 싶었다”라며 유희동에 대한 마음을 적극 드러냈다. 최유빈은 “그래서 뭔가 해 보고 싶었다. 오늘 데이트가 편한 친구 느낌인지, 어느 정도 호감도가 상승하신 건지 궁금하다”라며 유희동을 흔들었다. 숙소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박시우는 조금씩 얼굴이 굳어갔다. 이성미는 "시우는 아예 희동이를 쳐다도 못 보네. 정말 좋아하나 보다"라며 깜짝 놀랐다. 게다가 박시우는 최유빈과 유희동이 찍은 사진을 보았다. 최유빈과 박시우는 유희동에 대해 이야기를 조금씩 나누었다. 박시우는 "나에게 유희동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있는지 알려주는 건가?"라며 최유빈과의 대화를 탐색하면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tvN STORY ‘내 새끼의 연애2’ 오세진([email protected])
2026.03.25. 15:39
[OSEN=강서정 기자]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직접 미담을 풀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왕과 사는 남자’로 데뷔 28년 만에 천만 배우로 등극한 유지태가 출연했다. 이날 유지태는 장항준 감독의 가벼움 때문에 연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은 휴머니티가 정말 강한 분이다. 연기를 진지하게 쫘악 밀어붙여야 하는데 감독이 ‘한국영화의 산증인 유지태’ 이래버리니까 집중이 깨지더라. ‘안 되겠다. 내가 조금 떨어져 있어야겠다’ 생각하고 감독님과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등장한 장항준 감독은 “여러분 덕분에 너무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재석아 형이 성공했다. 재석아”라며 “그때 유지태한테 그렇게 했는데 유지태가 막 쑥스러워하고 그랬다. 그런데 몰입을 깬 지는 몰랐다. 얘기를 하지 그랬어 지태야. 그래도 한명회 너무 잘했잖아”라고 말했다. 유지태는 “(장항준 감독님이) 이런 얘기 좀 해줘라고 해서 말씀드리는 건데 사비 5천만원으로 스태프들과 유럽 여행을 갔다 왔다. 그런 모습들이 정말 좋은 기억을 남겨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제작 계약을 하기도 전에 각본을 고쳤다. 이거 꼭 강조 좀 해달라고 했다. 장항준 감독님이 ‘계약도 안 하고 글을 고쳤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 영화가 투자를 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보통 중견감독들은 계약을 안하면 일을 시작 안 한다. 왠지 이거는 몇 달 버린다고 생각하자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썼다”며 “스태프들 음식, 술, 숙소 등등을 제공했다. 요런 것들이 내가 강조하고 싶은 미담이라면 미담이랄까”라고 직접 미담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25. 15:35
[OSEN=최이정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38)와 래퍼 에이셉 라키(37) 부부가 세 자녀와 함께 머물던 자택에서 총기 테러를 당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리한나의 1,380만 달러(한화 약 185억 원) 규모의 대저택에 괴한이 침입해 AR-15 소총 20여 발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리한나는 저택 마당에 세워진 에어스트림 트레일러 안에 머물고 있었으며, 파트너인 에이셉 라키는 옆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리한나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금속을 내리치는 듯한 커다란 폭음이 10차례 이상 들렸다"라며 당시의 공포를 회상했다. 이상함을 느낀 리한나가 커튼을 젖히는 순간, 그녀가 서 있던 바로 앞 유리창에는 선명한 총탄 구멍이 뚫려 있었다. 찰나의 순간으로 목숨을 건진 리한나는 즉시 잠든 에이셉 라키를 깨워 "우리에게 총을 쏘고 있다!"라고 외치며 그를 바닥으로 밀쳐 보호했다. 이후 부부는 곧장 차고로 달려가 세 자녀(RZA, 라이엇, 로키)와 직원들을 확보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집 안에는 리한나의 어머니와 어린 세 자녀를 포함해 총 8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범인은 플로리다 출신의 전직 언어치료사이자 인플루언서인 이반나 리제트 오티즈(35)로 밝혀졌다. 그녀는 범행 직후 자신의 화이트 테슬라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나, 경찰 헬기에 추적당해 범행 30분 만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오티즈는 평소 SNS를 통해 리한나를 향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 왔다. 그녀는 영상에서 리한나를 '마녀'라고 부르며 "리한나가 죽어야 내 미래가 열린다"라는 등 근거 없는 비난과 살해 협박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녀는 과거 정신 질환으로 강제 입원된 전력이 있으며,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박탈당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티즈는 살인미수 및 반자동 화기 폭행 등 14개 혐의로 기소됐으며, 법원은 그녀의 보석금을 187만 5,000달러(한화 약 25억 원)로 책정해 구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녀는 종신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한편, 리한나와 에이셉 라키는 이번 사건으로 자택 보안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리한나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25. 15:34
[OSEN=박근희 기자] 선우용여가 과거 소장했던 고가의 예술품과 골동품들을 모두 처분하거나 분실한 사연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여기서 죽을거야” 82세 선우용여 임종까지 살고 싶다는 이촌동 럭셔리 투어 (국중박,단골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선우용여는 집안의 보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제작진이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 같은 거 없어요?”라고 묻자, 선우용여는 “옛날에 미국 가기 전에 골동품이 많이 있었어. 근데 내가 그때 그걸 다 누굴 줘버렸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선우용여는 대한민국 수묵화의 거장 남농 허건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남농 그림이 너무 좋거든”이라며 과거 남농의 작품을 다수 소장했음을 밝혔다. 그 배경에 대해 선우용여는 “왜냐면 우리 해남(시댁)에 문간방에 남농 씨가 와서 그림을 많이 그리셨대. 많이 남겨놨어”라고 덧붙였다. 선우용여는 “근데 내가 그걸 가져갔네 미국에. 그런데 그냥 식당에다가 그냥 다 놓고 왔어”라고 고백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남농 허건의 작품은 현재 시세로 점당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을 웃돌고, 병풍의 경우 무려 2,000만 원에 달한다고.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보물들을 잃어버린 셈이지만, 선우용여는 특유의 대범함을 잃지 않았다. 선우용여는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라며 “지나간 거는 다 잊으라”는 쿨한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3.25. 15:28
[미·이란 전쟁 한달] 트럼프의 첫 전쟁…협상개시·장기전 중대 분수령 전쟁 일정 '4주' 공언한 트럼프…'호르무즈 약점' 잡히며 진퇴양난 위기 협상언급속 지상군 가능성도 고조…이란, 직접협상보도 부인하되 "평화안 검토중" 종전여부 불확실성 여전…미국에 대한 불신·이란정권 건재 여부도 변수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다음날인 지난 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면서 언론과 일련의 전화 인터뷰를 했다.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 개시 첫날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등 이란 지도부를 대거 제거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특히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란이 큰 나라인 만큼 4주 정도, 아니면 그보다 짧게 걸릴 것"이라고 했다. 실제 전쟁 4주차에 접어든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합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조기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란이 협상 진행 자체를 부인한 데다 계속 결사항전 의지를 보이고 있어 전쟁은 4주보다 훨씬 긴 장기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많다. ◇ 집권 1·2기 통틀어 첫 전면전…호르무즈발 유가 폭등에 진퇴양난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국가와 전면적인 전쟁을 감행한 건 집권 1기(2017∼2021년)와 2기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집권 1기 때 진행 중이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이미 2001년 시작된 것이었고, 2기 출범 후인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기습 타격, 올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체포작전 등은 일회성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감행하면서 베네수엘라를 모델로 삼았다. 막강한 화력으로 지도부를 제거하고 탄도미사일 및 드론 등 이란의 무기 체계와 생산 시설, 해군을 파괴하면 전쟁이 일찌감치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했다. 오랜 국제 제재로 약화한 경제 탓에 올초 이란 내부에서 대대적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것에 맞춰 이란 지도부 및 군부를 회복 불가능하게 타격하면 민중 봉기와 더불어 친미 정권이 들어서고, 이란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에도 관여할 수 있다는 구상으로 보였다. 실제 미국의 대(對)이란 공세는 일방적이었다. 미 중부사령부가 4주차에 접어든 23일 발표한 전황에 따르면 미군은 9천곳 이상의 표적을 타격했고, 9천기 이상의 전투기를 공격했다. 격침하거나 손상을 입힌 이란 해군 선박도 140척 이상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이란 지도부, 무기, 해군 등이 모조리 파괴됐다면서 계획보다 빨리 종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4일 백악관 행사에서도 전쟁이 "곧 끝날 것이다. 우리는 이 전쟁에서 이겼다. 계속되기를 바라는 것은 (주류 언론의) 가짜 뉴스뿐"이라고 했다. 문제는 트럼프의 이런 낙관론이 의구심을 증폭시켜왔다는 점이다. 우선 이란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하메네이 폭사 이후 그의 차남 모즈타바를 최고 지도자로 추대했고, 지속해서 항전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세계 석유 및 가스 공급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 급등을 유발해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안기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가하고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조달량이 미미한 데도 전 세계적인 유가 급등은 미국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24일 고시한 일반 등급 휘발유 평균 가격은 한달 전보다 1달러 이상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집권 후반 2년의 국정 동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11월 중간선거(연방 상·하원의원 등 선출)를 앞두고 그간 쌓아온 물가 안정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일각에서 전쟁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분열 양상을 보였다. 이란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 폭등이 현실화하자 이란은 지난 11일 종전 방안으로 정당한 권리 인정, 배상금 지급, 향후 침략 방지 보장 등 미국이 수용하기 극히 어려운 제안을 내놓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만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할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 속에 이란도 '굽히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라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내놓은 구상들은 거푸 좌절됐다. 먼저 호르무즈 통과 유조선 등에 대한 미군의 호위 계획을 내놓았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았고, 동맹들에 군함 파견을 요구한 것도 사실상 퇴짜를 맞았다. 종전 출구가 아득해지자 이스라엘이 지난 21일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남서부 아살루예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지만, 이란은 카타르와 쿠웨이트 등 에너지 시설에 잇따라 미사일을 날리면서 맞대응했다. 결국 이번 전쟁의 장기화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장악에 실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진퇴양난의 곤경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그의 전쟁 목표, 종전 전략은 며칠새 계속 뒤바뀌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에 '48시간' 시한을 제시하며 호르무즈 미개방시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를 초토화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으나, 23일 갑작스레 이란과 종전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이를 5일간 유예했다. ◇ 전쟁 4주째가 장기화 여부 변곡점…변수는 이란 지도부 상태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유예 기간은 오는 27일 만료된다. 지난달 28일 전쟁을 개시했으니 정확히 4주가 채워지는 시점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를 발표하면서 이란과 협상을 했다고 밝혔다. 중재국을 통한 간접 메시지 교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은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이번주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당국자들과 만나 종전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24일 트럼프 행정부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항으로 이뤄진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전쟁 한 달을 즈음해 협상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만약 이란이 비핵화를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조건을 다 수용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문제에서 최대의 업적을 남긴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될 수 있다. 1979년 이슬람혁명 이래 미국과 이스라엘을 적대시하며 서방에 각종 테러를 자행한 혐의를 받는 이란발 위협이 크게 줄어드는 동시에 풍부한 이란의 에너지 자원에 접근할 기회까지 얻게 된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면서 국제 유가 및 세계 경제도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고, 경쟁상대이자 잠재적 적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우호세력 제거라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그야말로 이란이 '항복'을 택했을 때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타결을 위한 5일의 공격 유예는 연막작전 혹은 시간벌기용이라는 분석도 많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날린 이란 발전소 초토화 위협이 협상 진행을 빌미로 공격을 유예하며 체면을 살리는 동시에 전쟁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획득할 시간을 번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일본 오키나와와 미국 서부에서 각각 출발한 미 해병원정대 4천500명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으며, 24시간 이내 세계 어디든 배치가 가능한 미 육군 최정예 제82공수사단 병력 3천명이 중동으로 급파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병력을 이란 석유 수출 허브인 하르그섬 장악 혹은 호르무즈 인근 섬 및 이란 해안 점령, 행방이 묘연한 이란의 농축 우라늄 확보 작전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뭘 택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협상을 통해 전쟁 목표를 달성하고 종전을 선언할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5일 유예가 끝나기 전에 재차 기습을 감행할지, 스스로 선을 그어왔던 지상군 투입이라는 정치적 모험을 결단할지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는 이란 정권의 상태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기존 이란 지도부가 실제 붕괴한 상황에서 아직 실체가 없지만 새롭게 헤게모니를 잡은 이란 내 세력과 미국의 협상이 급진전한다면 이란은 항복 선언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모든 것을 양보할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치적을 쌓을 수도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최고지도자 모즈타바가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고 있거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중심으로 한 군부가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가 이란발 위협의 근원을 뽑아버리는 것이었다면 이란 정권은 이제 장기 소모전으로 버티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는 것으로 승리 기준을 설정했을 수 있어서다. 이 경우 파키스탄이나 이집트, 튀르키예 등 주변국의 중재 노력이 이어지더라도 이란이 계속 세계 경제를 '인질' 삼아 버틸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새롭게 이란 해안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지상군을 투입한다 하더라도 이란의 반격 능력을 충분히 약화시켜 호르무즈 해협이 안전하게 재개방된다는 보장이 없고, 오히려 미국이 또 다른 중동 전쟁의 수렁으로 빠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악의 상황을 안길 수 있다. 이란은 협상설을 부인하면서도 협상의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은 채 '주전론'과 '주화론' 사이에서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는 25일(현지시간) "당신(미국)같은 자들과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라고 미국과 협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란은 지난해 '12일 전쟁'과 이번 전쟁 모두 미국과 핵 협상 논의를 진행하던 와중에 공격을 받았던 탓에 미국에 대한 불신이 상당하다. 그러나 같은 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과 진행 중인 대화는 전혀 없다"고 못 박으면서도 "이란 지도부가 중재국을 통해 미국이 제시한 평화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대화와 협상의 문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다만 "종전을 위해서는 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파괴한 시설에 대한 배상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 선언과 함께, '셀프 종전'을 하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일각의 견해가 나온다. 그냥 현 상태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발을 뺄 수 있다는 것인데 이 경우 이란의 강성 신정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언젠가 복수에 나서고 핵무기 개발에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많다. 그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내세운 전쟁 정당성을 송두리째 훼손할 수 있어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수 있고, 이란의 앙갚음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 및 다른 중동 국가들은 거세게 반발할 수밖에 없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25. 15:26
[미·이란 전쟁 한달] 고유가 지속에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부상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대로 급등…장기화땐 高인플레·경기둔화 불가피 전쟁 조기종료해도 공급충격 여진 남을 듯…중앙은행들도 진퇴양난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이란 전쟁의 포화 소리가 언제 끝날지 모른 채 이미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에도 먹구름이 점점 더 짙게 드리우고 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세계 금융시장은 낙관론과 비관론을 오가며 출렁이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제가 유가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쟁이 당장 끝난다고 가정하더라도 세계 에너지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고유가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경제가 받는 충격도 커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을 걱정해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이란 반격에 호르무즈 봉쇄되자 시장 '패닉'…유가 120달러로 개전 초기만 해도 글로벌 금융시장과 석유시장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 사태가 금방 마무리될 것이란 낙관론이 우세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작전 직전 배럴당 72달러에서 개전 후 첫 거래일 배럴당 78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공습 소식에 무심한 듯 강세로 마감하는 등 초반 충격은 제한적인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폭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이자 강경파로 평가받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되고, 그가 강한 항전 의지를 피력하자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이란은 전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고, 나아가 주변 걸프국의 미군 군사시설은 물론 에너지 시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오일 쇼크' 공포가 덮쳐오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9일 장중 배럴당 119달러대까지 치솟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 선진국들은 글로벌 원유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해야 했다. 이후 석유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핵심 에너지 시설의 피해 소식에 낙관론과 비관론을 오가며 롤러코스터처럼 급등락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1970년대 오일쇼크 두번 합친 것보다 큰 공급 충격"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감소 충격이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경고한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번 위기가 1970년대 두 번의 오일 쇼크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가스 공급 충격을 모두 합쳐놓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호르무즈 해협 운항 정상화까지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월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시나리오를 속속 내놓고 있다. 걸프국의 핵심 에너지 시설 파괴도 심각한 상황이다. 카타르는 핵심 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의 에너지 시설이 이란 공격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대한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당장 재개방하더라도 글로벌 석유 및 가스 시장은 최소 4개월간 공급 부족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석유와 가스 외에도 비료, 헬륨, 황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공급 감소가 농산물 가격 급등을 초래하고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산업의 공급망이 교란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 인플레 우려에 글로벌 주식·채권 동반 하락…불똥 확산 우려 글로벌 주식시장도 전쟁 및 고유가 충격에서 자유롭지 않은 모습이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개전 이후 약 5% 하락하며 아직은 충격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전쟁 장기화 시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뉴욕증시 역시 급격한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사모대출 시장의 신용 위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채권 금리 상승이 대출 부실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개전 초기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경고하면서 "시장에 안이함이 팽배해 있다"라고 질타하기까지 했다. 특히 중동산 원유·가스 수입 의존도가 큰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경제권의 증시는 전쟁 관련 소식에 급등락하며 변동성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미 채권 금리에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쟁 직전 4%를 조금 밑돌았지만, 최근 4.3∼4.4%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을 우려한 결과다. ◇ "유가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직면"…중앙은행들도 '진퇴양난'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 상승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한 상태를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0.3∼0.4%포인트 밀어 올린다는 게 경제학계의 통념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에서 2개월간 유지될 경우 세계 경제 일부가 완만한 침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물가가 일차적으로 관세 탓에, 이제는 전쟁 탓에 상승하고 있는 반면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팬데믹 직후 인플레이션과 사투를 벌였던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다시 곤경해 처한 듯한 모습이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 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이달 들어 일제히 금리를 동결했다. 잉글랜드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향후 물가 급등 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해 채권 시장에 충격을 줬다 월가 일각에선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라지고 연준의 다음 번 금리 변경 행보가 금리 인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로 흘러간다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회견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전쟁이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의 범위와 지속 기간을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일각에선 이란 전쟁이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위험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동 지역의 안정화로 인해 세계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JP모건의 다이먼 CEO는 최근 콘퍼런스에서 전쟁에 따른 단기 위험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란 전쟁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25. 15:26
[미·이란 전쟁 한달] 난타전속 에너지 전쟁으로 격화…공멸의 치킨게임 유가 급등 등 글로벌 금융시장·경제에 메가톤급 충격…공포의 '검은 3월' 호르무즈 해협 '최대 화약고'…'美 지상전 여부·협상 움직임'에 중대 분수령 [※ 편집자주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오는 28일로 한 달을 맞습니다. 전 세계 에너지 수송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및 경제에도 메가톤급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종전을 위한 협상과 동시에 미군의 지상전 투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번 전쟁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그동안의 전황 전개와 향후 종전 전망, 한국 금융시장 및 경제에 미치고 있는 파장과 대책, 전문가 진단 등 총 14건의 기획 기사를 송고합니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지난달 28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테헤란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오는 28일로 한 달째를 맞는다. 전쟁이 '단기 참수 작전'으로 끝날 것이라던 낙관론은 산산조각 났다. 이제 전쟁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교전을 넘어 중동 전역의 에너지 동맥을 끊으려는 '공멸의 치킨게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가 급등이라는 메가톤급 충격으로 대혼돈의 늪에 빠져들었다. 미국과 이란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선 중동에 병력 증파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강제 개방을 위해 지상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에너지 시설 타격으로 번진 '공멸의 치킨게임'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불바다로 만들며 시작된 전쟁은 한 달 만에 중동 전체를 집어삼키는 거대한 화마로 돌변했다. 초기 이란 지도부를 겨냥했던 '참수 작전'에도 결정적 승기를 잡지 못하자, 이스라엘은 이란의 목숨줄과도 같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과 아살루예 에너지 허브를 초토화하는 '기반 시설 파괴전'을 병행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즉각 아랍에미리트(UAE)의 자예드 항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정유 시설, 카타르의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 등에 무차별적인 드론 및 미사일 보복을 가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란의 맞불은 예상외로 파장이 컸다. 전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가 장기계약 물량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 가능성을 언급하자, 유럽 등에서 LNG 가격이 30% 폭등하는 등 패닉 상황이 연출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가스전 공습 자제를 요청했고, 이스라엘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는 미사일 공격에 따른 생산 시설 파괴를 이유로 한국, 이탈리아, 벨기에, 중국 등 4개국과의 LNG 장기 공급 계약 이행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또 전선은 걸프 지역을 넘어 레바논 접경지까지 확대되었다. 이란의 편에서 참전을 선언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 간의 격렬한 지상 교전이 격화하는 레바논은 '제2 전장'으로 굳어졌다.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양자 분쟁을 넘어 군사력을 보유한 각국과 반군 등이 가담하는 '제5차 중동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에게 공격을 받고 주변국에 보복을 감행한 이란은 고립의 길에 접어들었다. ◇ 한 달간의 비극…중동 현대전 사상 최대수준 인명피해 한 달간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이란에서는 국가 기반 시설이 초토화되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보건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지금까지 약 1천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반면 이란 인권 단체 측은 사망자 수를 최대 1만명으로 추산한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전쟁 중 이란군 약 4천~5천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4일 미군이 이란 작전 개시 후 9천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하고, 이란 선박 140여척을 손상·파괴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B)의 인공위성 분석에 따르면 이란 내 전력망의 45%, 상하수도 시설의 30%가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약 1천500만 명의 민간인이 전력과 식수 공급 없이 고통받고 있다. 미국도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2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복과 북부 헤즈볼라의 파상공세로 적지 않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봤다. 특히 텔아비브와 하이파 등 대도시 인프라의 15%가 파손되었으며, 북부 접경 지역에서는 약 25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제2의 전장이 된 레바논에서도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 이후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1천1명이 사망하고 2천584명이 다쳤다. 100만명이 넘는 피란민도 발생했다. 전쟁의 불길은 걸프 지역 주변국으로 번지며 피해를 키웠다. 국제이주기구(IOM)는 UAE의 정유 시설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군 기지 인근 에너지 허브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현지에서 근무하던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등 외국인 노동자 70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보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중동 전역에서 필수 의약품과 수혈용 혈액이 고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핵시설 겨냥' 맞불…인도양까지 뻗은 이란의 칼날 전쟁 3주 차에 접어들며 전황은 상호 '핵시설'을 겨냥한 타격으로 이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 개발의 심장부인 나탄즈와 포르도의 지하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정밀 타격을 감행하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즉각 이스라엘의 금기 구역인 네게브 사막의 디모나 핵 연구소를 조준했다. 비록 핵시설 타격에 따른 방사능 유출 등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는 핵시설을 겨냥한 양국의 공방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려 수십 발의 미사일을 섞어 쏘는 전술을 구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탄두가 디모나 원전 인근에 낙하했다. 동시에 이란은 원거리 타격 범위를 인도양까지 확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해안에서 약 4,000㎞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의 미·영 합동 기지를 조준했다. 이는 서유럽까지 타격 사정권에 넣는 이란의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강도 높은 공세에도 이란은 이전보다 강력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배수진을 친 셈이다. ◇ 호르무즈 '에너지 인질극'에 발 묶인 트럼프…'장기전' 늪에 빠지나 세계 경제의 혈맥이자 이번 전쟁의 최대 승부처인 호르무즈 해협이 트럼프 행정부의 조기 종전 구상을 옭아매는 '전략적 덫'으로 변했다. 개전 초기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안에 전쟁을 끝내고 석유 흐름을 정상화하겠다"며 조기 종전을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이란이 철벽 봉쇄에 나서면서, 전쟁은 트럼프의 계산과 달리 소모적인 장기전 태세로 급격히 전환될 조짐도 보인다. 미국은 지난 18일, 나토(NATO)와 한국, 일본 등 주요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연합 함대' 구성을 위한 파병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반응은 차가웠다. 자국 경제 타격과 보복을 우려한 동맹국들은 인도적 지원은 가능하나 전투 병력 파병은 곤란하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동맹의 외면 속에 미국은 홀로 해협 개방의 총대를 메야 하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였고, 호르무즈 해협은 트럼프의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해협 봉쇄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해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미국 내 가솔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엄청난 정치적 부담이 되어 돌아왔다. 이란은 이러한 미국의 내부 사정을 정확히 꿰뚫고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호세인 살라미 사령관은 22일 특별 담화를 통해 "우리는 미사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미국 시민의 고지서와 싸우고 있다"고 조롱하며 "유가가 200달러가 될 때까지 봉쇄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협 봉쇄를 강화해 미국이 먼저 무릎을 꿇도록 하는 이른바 '에너지 고사 작전'을 예고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압도적 무력'을 자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기름값'이라는 또 다른 적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48시간 최후통첩을 날렸다가, 지난 23일 이란과 종전을 위한 협상을 거론하며 다시 시한을 닷새로 정정했다. 이란이 미국과의 대화 자체를 부인한 가운데 양측이 개전 후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종전의 실마리를 풀기를 전 세계가 기원하고 있다. ◇ 미 지상군, 이란 석유 수출 허브 하르그섬 점령하나 협상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지상군 투입 준비가 완료되는 등 양면 전략이 구사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호르무즈 항로를 강제로 개방하기 위한 미군의 지상군 투입이 단순한 가설을 넘어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천명 이상의 미 육군 82공수사단 소속 병력의 중동지역 투입을 승인했으며, '향후 며칠내' 투입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도 '피의 보복'을 예고하며 맞섰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22일 "미군 군화가 이란 영토에 닿는 순간, 그곳은 미군 병사들의 거대한 공동묘지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포스트 하메네이' 안착 의문 폭사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은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최고지도자 피선 이후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의 첫 메시지는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했고, 이란의 가장 큰 명절이자 국가적 결속을 다지는 새해 명절 노루즈에도 국영 방송 등을 통해 문서로 된 신년사만 발표하면서 그의 건재함을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서방의 중동 전문가들은 현재 이란의 의사결정 구조가 모즈타바 개인의 통제력을 벗어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도부의 생사 불명은 급기야 이란 내부의 권력 암투설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25. 15:26
[미·이란 전쟁 한달] 주요 일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개시한 지 오는 28일로 한 달이 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고 주요 군사시설과 에너지시설 등에 대한 파상 공습을 이어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결사 항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세계 경제에도 타격이 이어졌다. 양측은 개전 후 처음으로 종전 문제를 논의하는 첫 대면 협상을 모색 중이다. 이번 회담의 성패는 향후 중동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지 결정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음은 전쟁 주요 일지(이하 현지시간). ▲ 2월 28일 = 이스라엘, 이란에 '예방적(preventive)' 미사일 공격 단행 발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 내 중대 전투 시작" 발표 = 미 국방부, 대(對)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으로 명명 ▲ 3월 1일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에서 "역사상 가장 사악한 사람 중 한 명 사망",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망 발표. = 이란 정부, 혁명수비대 모하마드 파크푸르 총사령관·압돌라힘 무사비 이란 공화국군 총참모장·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알리 샴카니 등 사망 발표 = 이란, 3인 체제 임시 지도자위원회 구성. =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교장관, 화상회의 후 이란 군사 공격 규탄 ▲ 3월 2일 = 호르무즈 해협서 민간 선박 3척 피격 =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 이란에 가세, 이스라엘에 로켓 공격 = 이란 혁명수비대 에브라힘 자바리 소장, 반관영 ISNA통신에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도하는 어떤 선박이라도 불태울 것" 발언 = 미 국무부, 이란·바레인·쿠웨이트·이집트·레바논·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14개국 체류 자국민에 대피령 ▲ 3월 3일 =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습 =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 '전문가회의' 청사 피격, 붕괴 = 이스라엘, 이란 지하 핵시설 '민자데헤' 타격 ▲ 3월 4일 = 180명 승선한 이란 해군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 호, 스리랑카 인근 인도양에서 침몰. 미군,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어뢰로 적군 함정 격침 = 이란 혁명수비대, "중동 내 모든 군사·경제 인프라 완전히 파괴" 발표 =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쿠르드족 지도자 간 통화 사실 발표 = '쿠르드족 무장세력, 이란 내 지상공격 작전 개시' 미 언론 보도 = 이란 정부,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쿠르드족 단체 본부 타격 발표 ▲ 3월 5일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 언론에 "(이란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 발언.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는 "전적으로 찬성할 것" 발언 = 유럽연합(EU)·GCC 외무장관, 이란에 공격 중단 촉구 ▲ 3월 6일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것" 발언 = 미 외교시설·군사기지 위치한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드론·미사일 피격 =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부르제시아 석유단지, 드론 피격 ▲ 3월 7일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걸프 국가에 사과 및 공격 중단 선언 =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 사과 후 바레인·UAE 추가 공습 = 트럼프 대통령, 기자들과 만나 "쿠르드족이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발언 ▲ 3월 8일 = 이스라엘,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 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저장소 등 연료저장시설 집중 타격 = 이스라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호텔 공습 = 이란, 바레인 담수화 시설 타격 =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선출 =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 3월 9일 = 바레인, 이란 공격에 따른 정유시설 화재로 '불가항력' 선언 = G7 재무장관 화상회의, 국제유가 대응책 논의.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 장관, 기자들 만나 "전략비축유 공동 방출 논의 중" 발언 = 트럼프 대통령, 이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선출에 "그들이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미 언론에 발언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로 이란전 상황 논의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 ▲ 3월 10일 = 이란 혁명수비대, 트럼프 대통령 겨냥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며 "이 지역에서 단 1리터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 발표 =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로 분쟁 종식 방안 논의 = 국제에너지기구(IEA), 비축유 방출 관련 긴급회의 소집. 'IEA, 사상 최대 규모 전략비축유 방출 제안' 미 언론 보도 = 주유엔 이란 대사, 이란 내 민간인 1천300명 이상 사망 발표 =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부설' 미 언론 보도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에서 "(호르무즈 해협) 기뢰가 즉시 제거되길 원한다"고 밝혀. 이어 "비활동 상태의 기뢰 부설 선박 10척 완파" 발표 ▲ 3월 11일 =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4척 공격. 이란 중앙군사본부, "유가 배럴당 200달러 각오하라" 성명 발표 = 국제에너지기구(IEA), 사상 최대 규모 4억 배럴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 = 트럼프 대통령, 미 언론 인터뷰에서 "전쟁은 내가 끝내고 싶을 때 언제든 끝날 것"이라며 "사실상 공격할 표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발언 =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엑스에서 "유일한 종전 방법은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발언 ▲ 3월 12일 =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취임 후 앵커 대독으로 발표한 첫 성명에서 "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고 발언 =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유가 급등에 러시아산 원유·석유 제품 판매 일시 허용 ▲ 3월 13일 = 미 국무부,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 등에 대해 최대 1천만달러(약 149억8천100만원)의 현상금 제시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에서 이란 원유 수출 허브인 하르그섬 공격 사실 발표 = '해병 2천500명이 승선한 미 군함 3척이 중동으로 이동 중' 미 언론 보도 ▲ 3월 14일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에서 한국과 중국, 프랑스, 일본, 영국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함정 파견 요구 ▲ 3월 15일 =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기내 인터뷰에서 7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연합' 구성을 요구했다며 "우리는 (참여 여부를) 기억할 것"이라고 발언 ▲ 3월 16일 = 트럼프 대통령, 이란 전쟁을 이유로 방중 일정 및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연기 요청 ▲ 3월 17일 =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란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제거 발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가혹한 복수" 성명 발표 = 이란 혁명수비대,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사망 확인 = '모즈타바 하메네이, 제3국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휴전 제안 거부' 미 언론 보도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에서 "더 이상 나토 회원국들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 일본, 호주나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발언.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나토에 매우 실망했다"고 발언 = 조 켄트 미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 이란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사의 표명 = 미군,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미사일 기지 벙커버스터(지하 관통탄)로 타격 ▲ 3월 18일 = 이스라엘 국방장관, 에스마일 하티브 이란 정보부 장관 제거 발표 =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 및 아살루예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 미사일 피격 =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시설, 이란 보복 공격으로 미사일 피격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너무나 무고한 카타르를 공격하기로 무모하게 결정하지 않는다면,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도 더 이상 없을 것" 발언 = 이스라엘, 이란 북부 카스피해 및 항구도시 반다르안잘리 공습 =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미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산 원유 제재 해제 가능성 발언 ▲ 3월 19일 = 미 합참의장,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 저공비행 공격기 A-10 및 아파치 공격헬기 투입 발표 ▲ 3월 20일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에서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을 거부한 나토에 "종이호랑이" 비난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테러 정권에 대한 중동에서의 대규모 군사적 노력을 '점차 축소'(wind down)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언 = '트럼프 행정부, 대이란 지상군 투입 가능성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 돌입' 미 언론 보도 = 이란, 4천㎞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 발사 ▲ 3월 21일 = 이란, 핵시설 위치한 이스라엘 디모나시(市)에 미사일 공격.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단지도 피격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에서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 최후통첩 ▲ 3월 22일 = 이란 중앙군사본부,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 완전 봉쇄" 발표 = '트럼프 행정부, 이란과의 회담 대비한 초기 논의 착수' 미 언론 보도 =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미 언론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해 나토 회원국과 한·일 등 동맹국 22개국이 결집할 것" 발언 ▲ 3월 23일 = 이란 국방위원회 "(미국이) 이란의 해안이나 섬을 공격할 경우 걸프해역 모든 접근경로와 통신망에 기뢰 부설" 성명 발표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에서 "미국과 이란 양국이 중동 지역 적대행위 해소를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 발전소 및 에너지시설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지시" 발표 =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 "현재 이란과 미국 사이 어떠한 대화도 없다" 보도 ▲ 3월 24일 =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 미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다면 파키스탄은 언제든지 회담을 주최할 준비가 돼 있다" 발언 = 카타르, 한국 등 4개국 LNG 장기계약 '불가항력' 선언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3.25. 15:26
[미·이란 전쟁 한달] 美전문가 "종전·확전 기로…장기화시 동맹국 부담가중" "군사력으로 이란 굴복 어려워" "이란 내 강경파 영향력 더욱 커져" "중동주둔 장기화시 인태지역 억제력 메시지 약화" "미국 패권 약화할것"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타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오는 28일로 한 달을 맞는 가운데 미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이 불완전한 종전과 파괴적인 확전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만으로는 이란의 항복을 받아내기 어려우며,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의 글로벌 지배력 약화와 한국 등 동맹국의 안보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리 바에즈 국제위기그룹(ICG) 이란 프로젝트 디렉터는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구' 담론이 전쟁을 끝내려는 진지한 의지를 반영하는지 아니면 또 다른 전술적 양동작전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미국이 지금 종전을 원한다고 해도 거기 다다르는 길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바에즈 디렉터는 특히 "이란이 의미 있는 보상 없이 물러나는 데 동의할지 극히 불투명하다"며 "이란 내 일각에서는 지금 고통을 감수하고 장기 대치를 하는 편이 취약해 보이거나 억지력을 잃어 미래의 전쟁을 부르는 쪽보다 안전한 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종전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전쟁을 계속하는 쪽이 더 위험한 선택지라면서 이는 "군사적 압박이 이란을 더 순응적으로 만들 것이라는 환상에 집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깔끔한 결말과 어수선한 결말 가운데 고르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하더라도 지금 멈추는 것과 앞으로 훨씬 더 파괴적인 확전으로 치닫는 것 사이에서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종전이 쉽지 않은 배경에는 이란 내부 권력 구도가 강경파 중심의 '군사 국가'로 더욱 응집되고 있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바버라 슬래빈 석좌 연구원은 "전쟁은 강경파의 영향력을 더욱 키웠다"며 "(온건개혁파 정치인들인) 하산 로하니 전 대통령이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전 부통령과 같은 실용주의 목소리는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슬래빈 연구원은 "생존한 지도자들과 과거 전쟁의 참전용사들이 뭉쳐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은 강경파 정권 핵심 인사들의 위원회가 이끄는 군사 권위주의 국가가 됐다"고 규정했다. 그는 이란에서 대통령 선거와 같은 민주주의 절차가 완전히 폐지되지는 않겠지만 더욱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들을 중심으로 한 정권이 대중적 지지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이란 국민에게는 선택지가 없으며, 새로운 내부 봉기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슬래빈 연구원은 이란 지도부가 요구할 조건에 대해 트럼프 임기 내 새로운 전쟁 금지와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통행세 등을 꼽았다. 미국 국내 정치와 한국 등 동맹국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올 여름까지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전에 이 분쟁을 종결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 석좌는 선거 전 여름철의 경제 상황이 유권자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요구에 동맹국들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 "미국이 동맹을 거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동맹국들도 마찬가지로 행동할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 석좌는 미국이 중동 문제에 발이 묶임에 따라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방비 증액과 미사일 방어 등 자기방어를 분담하라는 미국의 요구가 가속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패트리엇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중동으로 옮겨간다면 다시 돌아오리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병력(주한미군) 배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아시아 동맹국들은 선택적 전쟁에 끌려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으며 한국과 일본 지도자 모두 난색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지원 요청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결국 동맹국들이 미묘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여 석좌는 미군의 군사 자산이 중동으로 재배치되는 상황과 관련해 "이는 미국의 억지력을 약화하고 동맹국들에 미국의 신뢰성에 대한 모호한 신호를 보낼 수 있어 국방부 내 '중국 (견제) 우선주의자'들이 큰 불만을 품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란 전쟁이 한두 달 내에 종결되고 연말까지 자산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복귀한다면 미국의 신뢰성과 군사 태세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중동 지역에 장기간 병력을 주둔시키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억지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국방부의 메시지가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직접적인 군사력으로 상황을 돌파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다른 전문가들의 지적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잇따르고 있다. 걸프 지역을 연구하는 케이틀린 탈마지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이란은 지리적 이점을 어떻게 활용할지 깊이 고민해왔다"며 이란이 보유한 소형 무기를 절벽이나 동굴, 터널 등에 숨겨뒀다가 해안선을 따라 배치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에 설명했다. 해병대 예비역 대령인 마크 F. 캔시안 CSIS 선임 연구원도 "그들(이란)에게는 미사일 포대를 배치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며 "게다가 미사일 포대는 기동성이 뛰어나 위치를 파악하고 표적으로 삼기가 어렵다"고 단언했다. 앨프리드 매코이 위스콘신대 석좌교수는 독립매체 '데모크라시 나우'에 "현재 이란이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우리(미국)는 위협 수단을 모두 소진한 반면 이란이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위협 수단은 무한하다"고 지적했다. 매코이 교수는 "이란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위한 적대행위 중단일 것"이라며 "이란은 이미 해협 봉쇄 능력을 입증했으니 자신들이 만족할 최소한의 조건이라도 받아들여질 때까지 미국을 인질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전쟁을 1950년대 수에즈 운하 사태에 빗대면서, 당시 수에즈 사태 이후 영국의 세계적 영향력이 사라졌던 것처럼 이번 전쟁으로 미국의 세계적 지배력과 패권이 약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태의 여파로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대만 해협에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25.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