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부활을 이끈 거스 포옛(58·우루과이) 감독이 1년 만에 팀을 떠난다. 전북 구단은 8일 "2025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의 역사를 쓴 포옛 감독이 짧지만, 강렬했던 한 시즌을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포옛 감독은 앞서 지난 1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전북과 결별을 시사했다. 그는 타노스 수석코치가 인종차별 논란 끝에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내 코치진을 건드리는 건 나를 건드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의 사단이 한국에 머무르기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북 구단은 이날 포옛 감독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포옛 감독은 전술, 훈련 등 팀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자신과 16년간 수많은 순간을 함께 한 타노스 코치의 사임으로 심리적 위축과 부담을 느꼈다"면서 "특히 사단 체제로 운영하며 자신의 지도 시스템을 구축해 온 포옛 감독은 조직의 균열로 인한 지도력의 안정성 저하 등을 우려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사임 의사를 전한 포옛 감독에게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과 타노스 코치의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을 약속하며 만류하였으나 끝내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고 수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선수와 감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포옛 감독은 부진에 빠진 전북을 한 시간 만에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전북은 2024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한 끝에 간신히 K리그1에 잔류했다. 포옛 감독은 2024시즌 직후인 지난해 12월 지휘봉을 잡았다. 전북은 포옛 감독 지휘 아래 올 시즌 K리그1 22경기 무패를 달성하는 등 일찌감치 4년 만이자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옛 감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코리아컵(옛 FA컵) 우승 트로프까지 들며 시즌 더블(2관왕)에 올랐다. 포옛 감독은 구단을 통해 "애석한 마음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했고 제대로 된 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팬들과 함께했던 1년은 나의 축구 지도자 인생에서 잊지 못할 역사적인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팬들이 보여준 열정과 팀에 대한 애정은 내 기억뿐만 아니라 가슴에 진하게 남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다시 한국에 웃으며 돌아올 수 있는 날을 꿈꾸며 나의 팀 '전북 현대'를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08. 4:5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이금희가 KBS 장수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세운 경이로운 기록을 공개했다. 8일 전파를 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이금희 편이으로, 절친인 박상영 작가와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을 자신의 공간으로 초대해 특별한 식탁을 차렸다. 이금희는 최근 10,000회를 맞이한 '아침마당' 특집 방송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음을 밝혔다. 그는 '아침마당' 10,000회 중 무려 4,500회를 진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금희는 '아침마당' 진행 기간 동안에만 23,400명의 사람을 만났다고 전했으며,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만난 총인원은 약 3만 명 정도가 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들은 후배 방송인 박경림은 "기본적으로 만 단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08. 4:51
[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포스터 한 장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바이에른은 10일(한국시간) 오전 2시 45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스포르팅 CP와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다. 조별 리그의 흐름을 정리하고, 토너먼트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한 판이다. 경기 이틀 전, 바이에른은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홈경기 홍보 포스터를 공개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문구가 아니라 ‘얼굴’이었다. “다음 경기: 챔피언스리그”라는 문장과 함께 포스터 중앙을 가득 채운 인물이 다름 아닌 김민재였기 때문이다. 통상 빅클럽이 홈 일정을 알리는 홍보물에 특정 선수를 전면 배치할 때는 그 선수를 중심 축으로 내세우겠다는 메시지를 함께 싣는 경우가 많다.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선수, 팀 스토리의 전면에 세우고 싶은 카드가 들어간다는 의미다. 현지에서도 이번 포스터를 두고 “스포르팅전에서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이 크게 올라갔다”는 분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사실 김민재에게 이번 시즌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통틀어 ‘2경기 연속 선발’이라는 단어를 꺼내기 어려울 정도로 출전 패턴이 들쭉날쭉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요나탄 타–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을 주축으로 가져가며 센터백 로테이션을 운영해 왔다. 김민재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일정한 리듬을 찾기 어려운 역할을 맡았다. 그래도 기회를 잡을 때마다 존재감은 확실했다. 김민재는 6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원정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며 수비 라인을 지휘했다. 빌드업 상황에서의 안정감은 물론, 라인 컨트롤과 대인 방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콤파니 감독이 스포르팅전 선발 카드로 다시 김민재를 꺼낼 수 있는 근거를 몸으로 증명한 셈이다. 만약 김민재가 스포르팅전에서도 선발로 나선다면,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에 성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10월 1일 파포스와의 리그 페이즈 2차전 이후 오랜만에 UCL 선발 무대에 복귀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대륙 최고 무대에서 한동안 벤치와 교체 출전에 머물렀던 김민재 입장에선, 이번 경기가 입지 반등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바이에른의 이번 포스터 선택은 상징적이다. 수비 라인 주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클럽이 전 세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얼굴로 김민재를 택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상업적 이미지 소비를 넘어, “우리는 여전히 김민재를 중요한 자원으로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과 다르지 않다. 콤파니 감독 입장에서도 김민재 카드 활용은 매력적이다. 라인을 끌어올려 압박을 강하게 거는 전술 특성상, 뒷공간 커버와 1대1에서 밀리지 않는 센터백의 존재는 필수다. 김 민재는 이미 나폴리 시절부터 하이 라인 수비에서 검증된 수비수다. 스포르팅처럼 빠른 전환과 측면 돌파에 강점을 가진 팀을 상대로 할수록 김민재의 장점은 더욱 빛날 수 있다. 물론 홍보 포스터에 등장했다고 해서 100% 선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즌 내내 일정이 빡빡한 상황에서, 굳이 다른 자원을 놔두고 김민재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은 분명 의미심장하다. 타·우파메카노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이번에는 김민재 차례”라는 무언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에게 스포르팅전은 여러모로 중요하다. 선발로 나선다면, 그 자체가 신뢰 회복의 증표다. 여기에 결과와 내용까지 챙긴다면, 콤파니 감독 전술 구상 속에서 입지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 포스터 한가운데를 장식한 ‘괴물 수비수’가 실제 경기장에서도 중앙을 지배할 수 있을지, 시선이 알리안츠 아레나로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8. 4:49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속도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을 놓고도 일선 법관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안대로 대법관을 26명으로 늘리면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중 22명의 대법관을 임명하게 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8일 의원총회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에 대해 "위헌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수정할 부분은 과감히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의원들에게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주최하는 공청회 역시 참고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 공청회는 오는 9~11일 현직 법관들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법관 증원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계획이다. 미리 공개된 공청회 자료집에는 '대법관을 한번에 증원하면 정치적 논란 가능성'이 언급됐다. 김도형 수원지법 안산지원 부장판사는 발표 자료에서 대법관 증원을 반대했다. 김 부장판사는 대법관이 대폭 늘어나면 전원합의체 구성이 어려워지고 대법원의 재판이 소부 심리로 굳어질 것을 우려했다. 법원행정처장 제외 25명이 모여 합의체를 구성할 경우 실질적 토론과 설득이 어렵고 토론이 이뤄져도 재판 지연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원합의체 최대 인원이 17명이라고 분석했다. 이마저도 정치적 중립을 위해 1∼2년의 간격을 두고 순차 증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부장판사는 "(특정 정부에서) 한꺼번에 임명하게 될 경우 대법관 절대다수가 일시에 임명됨에 따라 정치적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대법원 사건 숫자가 많지만 대법관 증원은 해답이 아니라는 주장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대법원 접수 사건의) 절대적 숫자로 볼 때 대법관에 과도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모든 사건을 상고할 수 있는 우리 법제에서 상고기각 결정과 심리불속행기각 제도가 외국의 상고허가제도와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10년 추세를 보면 사건적체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심(1·2심)이고 상고심(대법원)의 업무효율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며 "상고심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사실심, 특히 1심에서 신속하고 충실한 심리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장판사 출신인 오용규 변호사도 "상고심 문제는 단순히 대법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1, 2심의 충실화, 3심의 법률심화라는 전체 심급 구조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2.08. 4: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지난 10월 휴전했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불과 두 달여 만에 또 다시 무력 충돌을 벌였다. 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태국군은 이날 오전 5시경 북동부 우본랏차타니주 인근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군과 교전을 했다. 양국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인 1907년 처음 측량된 약 817km 국경선 일부 구간의 경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그 여파로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날 무력 충돌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지난 10월 26일 양국이 휴전 협정을 맺은 지 두 달이 채 안 돼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계기로 양국이 휴전협정을 체결하도록 중재했다. 이에 양국은 국경 지대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고 지뢰도 제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주요한 외교 성과로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부상을 당하자 태국 정부는 휴전협정 불이행을 선언했다. 이틀 뒤에는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숨지는 등 계속 충돌해 오다 이날 본격적으로 교전을 벌인 것이다. 양측은 8일 교전에 대해 “서로 상대방이 선제공격을 해 반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태국군은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군이 태국군을 향해 (먼저) 발포했다”며 “교전 규칙에 따라 대응했으며 34분 만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태국군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은 태국 동부 부리람주 민간 지역을 향해 BM-21 다연장로켓포를 발사했다. 또 F-16 전투기도 출격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 측의 선제공격을 주장했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최근 며칠 동안 태국군이 도발적 행동을 한 데 이어 두 지역에서 캄보디아군을 공격했으나 보복하지 않았다”며 “사격 중단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캄보디아 측은 태국군이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켰다는 주장도 폈다. 무력 충돌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태국군 성명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의 화기 공격으로 태국 군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또 4개 주에서 38만5000명이 대피했으며 이들 가운데 3만5000여명은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다. 캄보디아에서는 민간인 사망자가 4명, 부상자가 10명 발생했으며, 오다르메안체이주에서 포격 소리에 놀라 1100가구가 대피했다고 넷 피크트라 정보부 장관이 전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성명을 내고 “우리 지역은 오랜 분쟁이 대립의 악순환으로 빠지는 상황을 감당할 수 없다”며 양국에 자제를 촉구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현 총리의 부친이자 38년 동안 장기 집권한 훈 센 전 총리(현 상원의장)는 “침략자인 태국군이 보복을 유도하려 한다”면서도 캄보디아군에 자제를 촉구했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5.12.08. 4:41
[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린 인물이 직접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며 전 매니저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여기에 과거 기안84의 발언까지 다시 주목받으며 온라인에서는 “지금 보니 소름 돋는다”는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인물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2년 넘게 내몽골을 오가며 힘겹게 공부했고, 현지 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통틀어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한국성형센터를 유치했고 센터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을 해왔다”며 “무슨 근거로 나를 가십거리로 삼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번 반박은 박나래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재점화된 직후 나왔다. 앞서 6일 박나래 소속사 주식회사 앤파크 측은 OSEN에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진으로부터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 전부”라며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논란은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한층 확대됐다. 해당 보도에는 박나래가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링거를 맞았고,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정황이 담긴 사진과 메시지가 공개됐다. 디스패치는 이른바 ‘주사이모’가 의사가 아닐 가능성을 제기하며, 의료 행위 전반이 불법이라는 취지의 의혹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의 이세중 변호사는 “박나래 씨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없다”며 “바쁜 촬영 일정으로 병원 내원이 어려워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일반 환자들도 이용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나래 주변을 우려하는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되며 여론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했던 기안84의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박나래가 “시언 오빠랑 기안84 오빠가 나를 걱정해준다”고 말하자, 기안84는 “네가 사람을 자주 소개해주지 않나. 물론 좋은 분도 있겠지만, 난 촉이 있다. 살짝 사짜 냄새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잘못 본 걸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박나래) 주변에 너무 많다”고 덧붙였고, 박나래 역시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었다”고 인정했다. 기안84는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외모가 너무 좋아서 처음부터 의심이 들었다. 재산을 노린 건 아닌지 생각했다”며 “키도 크고 모델 같아서 더 그랬다”고 말해 당시엔 농담 섞인 발언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현재 상황과 맞물리며 해당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전 남자친구에게 금전이 지급됐다며 횡령 의혹을 제기했고, 박나래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일련의 정황들이 겹치며 온라인에서는 “이제 와서 보니 말들이 다 의미심장하다”, “웃고 넘길 얘기가 아니었다”, “시간 지나 재조명되니 소름 돋는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상해, 불법 의료행위, 횡령 등의 의혹을 동시에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사실과 다른 주장에 금전 요구까지 수억 원대로 불어났다”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8. 4:3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이금희가 모교에 도서관을 건립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전파를 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이금희 편으로, 절친인 박상영 작가와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을 자신의 공간으로 초대해 특별한 식탁을 차렸다. 이금희는 박경림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며 "내 고등학교 후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금희는 후배 박경림에 대해 "얘가 우리 학교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며 특별한 역할을 언급했다. 이금희는 "학교에 기금이 필요하다? (박경림이) 연락을 쫙 돌린다"고 밝히며, 자신이 바로 그 연락을 받는 선배 중 한 명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금희는 박경림의 모금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재치 있는 일화를 덧붙였다. 그는 "(박경림은) '선배님 편하게 도와주세요'라고 말하지만, 박경림이 기부한 액수를 물어보면 그것보다 적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박경림 역시 "선배님이 항상 도와주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금희의 선행 언급을 들은 박경림은 "선배님은 도서관도 지어주시고"라며 맞장구쳤고, 이금희의 엄청난 배포를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08. 4:36
[OSEN=김수형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각종 논란 끝에 방송 활동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주력 예능 프로그램이던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잇따라 하차 수순을 밟으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박나래는 당초 지난 7일 입장문 발표를 예고했으나 하루 늦은 8일 개인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입장문에서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럽게 퇴사를 했고, 이후 충분한 대화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오해가 쌓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들과 대면했고, 오해와 불신은 해소됐다”면서도 “그럼에도 모든 책임은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려야 할 사람이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고 판단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며 사실상 자숙을 선언했다. 그는 끝으로 “그동안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같은 날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박나래 하차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여러 주장에 대해 공정한 판단을 위해 신중하게 논의해왔다”며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해 출연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입장이 늦어진 점을 사과드린다”며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건강한 웃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하차가 한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에 이어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 중이던 MBC ‘구해줘! 홈즈’는 이미 촬영을 마친 분량에 대해 최대한 편집해 방영될 예정이라 전해지며 시청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온라인에서는 “국민 예능 멤버였던 만큼 충격이 크다”, “논란 수위가 결국 여기까지 왔다”, “제작진도 부담이 컸을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사과하고 물러나는 선택은 무겁지만 책임 있는 결정”이라는 반응도 교차하고 있다. 연이은 매니저 갑질 논란, 불법 의료 행위 의혹,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까지 겹치며 데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박나래. 활동 중단 선언 이후에도 관련 이슈의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8. 4:33
[OSEN=하수정 기자] 가수 황가람의 첫 단독 팬미팅이 티켓 오픈 당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황가람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서울 대원콘텐츠라이브홀에서 ‘황가람 1st 팬미팅’을 개최하는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6시 공개된 티켓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4일 황가람의 첫 단독 팬미팅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진 가운데, 팬미팅의 부제 ‘여러분이 만든 기적, 반딧불 하나가 별이 되기까지’처럼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팬미팅을 마련한 만큼, 팬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전석 매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팬미팅에서 황가람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교감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나는 반딧불’, ‘미치게 그리워서’, ‘아문다’ 등 히트곡 라이브는 물론,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팬들의 사랑에 진심 어린 방식으로 보답할 계획이다. 특히 평소 각별한 팬사랑으로 유명한 만큼, 황가람이 직접 전할 감사 인사와 특별한 소통의 시간이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앞서,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과 ‘미치게 그리워서’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방송·행사·페스티벌 섭외 선호도 조사에서도 ‘가장 섭외하고 싶은 1순위 가수’로 선정되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모두 입증했다.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믿고 듣는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한 황가람이 팬들 앞에서 선사할 진한 라이브와 감동의 무대에 예매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진다. 한편, 황가람의 첫 번째 단독 팬미팅 ‘황가람 1st 팬미팅’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서울 대원콘텐츠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8. 4:31
[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조세호 측이 논란이 된 '조폭연루설'을 극구 부인하며 선을 넘은 폭로들에 증거를 수집 중이다. 8일 '표 검사'라는 닉네임의 네티즌 A씨는 개인 계정에 조세호에 대한 추가 폭로글을 게재했다. "주말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운을 뗀 그는 "내일부터 다시 하나씩 하나씩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 내일 도박 자금 세탁 대해서 제보받은 게 많아서 그걸로 한번 올려보겠다"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개그맨 조세호 씨도 계속 고소한다고만 하지 말고 남자답게 해명해달라"라고 덧붙여 조세호를 한번 더 소환했다. A씨는 앞서 조세호가 거창 지역 최대 조직의 조직폭력배이자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자금 세탁 등을 하는 최씨와 절친한 관계라고 주장한 인물이다. 그는 조세호가 최씨의 프랜차이즈 식당 등을 홍보하며 대가성으로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조세호와 최씨가 술자리에서 함께 찍은 듯한 사진을 비롯해 최씨가 조세호의 결혼식까지 참석하는 등 조세호의 아내와도 아는 관계인 듯한 정황을 거듭 피력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조세호 측은 최씨와는 단순 지인일 뿐 대가성 선물 등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은 상태다. 아울러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최초 폭로 관련 게시물들을 삭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금 조세호의 조폭연루설에 대한 추가 폭로를 언급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A씨는 최씨에 대해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크게 다칠 수 있다"라고 경고하는 메시지를 비롯해 관련 제보를 받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주소를 공개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 더욱 혼란을 낳고 있다. 하지만 A씨의 행보를 두고 무리수라는 지적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 A씨가 문제를 삼는 것은 최씨를 향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과 이를 통한 자금 세탁이다. 설령 조세호가 최씨와 지인 이상이라 하더라도 단지 프랜차이즈 식당 홍보 정도로는 불법적인 행위라 보기 어렵다. 이에 A씨가 최씨에 대한 자신의 사적 제재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조세호의 유명세를 이용하고 있는 형국이 대중 일각의 반발심을 자아내는 것이다. 실제 A씨의 SNS 계정 '표 검사'는 실제 검사인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더욱이 조세호를 언급하기 전 팔로워 수는 100여 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1만 여 명을 돌파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사이 조세호는 최씨와 단순 지인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KBS 2TV '1박 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해 고정 출연 중인 각종 예능과 관련해 하차 요구에 휩싸였다. 심지어 A씨가 조세호 아내까지 최씨와 만난 사이라고 주장하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남기기도 했던 터다. 이에 조세호 측은 OSEN에 "현재 최초 입장 외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법적 대응을 위해 증거 자료를 수집 중이다. 저희로서는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불필요하게 언급되는 것이 선을 넘었다고 보고있다"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08. 4:30
[OSEN=하수정 기자] EBS가 MC 데프콘, 김풍과 함께 과학 토크쇼 ‘취미는 과학’의 스핀오프 ‘취미는 과학 여행’을 선보인다. 오는 12월 15일(월)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EBS ‘취미는 과학 여행’은 세계 곳곳의 현지 과학자를 만나고, 그 지역만의 고유한 자연, 기술, 문화를 과학적 시선으로 탐험하는 여행과 과학을 결합한 여행 프로그램. ‘취미는 과학 여행’은 스위스 론 빙하, 취리히 동물원, 미국 로봇 연구소 등 스위스와 미국의 주요 여행지를 과학적 프리즘으로 바라보면서 지적 유희와 현장감 있는 체험이라는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또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자로 살아가는 어른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과학자라는 직업을 꿈꿀 수 있는 장(場)을 열어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취미는 과학’에서 MC로 활약했던 데프콘이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 이대한, 광운대 화학과 교수 장홍제, 그리고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와 스위스 곳곳을 누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만화가 김풍이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 크리에이터 원지와 미국을 방문해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취미는 과학 여행’은 과학은 어렵고 여행은 뻔하다는 편견을 깨부수며 각 지역을 즐기는 색다른 시선을 제공한다. 여행 예능을 보듯 이들의 여정을 편하게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과학 지식을 쌓게 되고 서서히 과학의 마법에 빠질 것이라고 해 관심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여행을 통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과학 기술과 이를 만들어내는 과학자들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누군가에게는 여행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일부인, 오직 과학자만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순간들을 직접 겪어보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취미는 과학 여행’이 기다려진다. EBS ‘취미는 과학 여행’은 오는 12월 15일(월)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 되며 티빙, 웨이브 등 OTT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EBS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8. 4:28
한국은행이 1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섰다. 코로나19 충격이 지속하던 2022년 9월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다. 8일 한은은 “환매조건부증권(RP) 매각 대상 증권 확충 필요성 등을 고려해 5년ㆍ10년ㆍ20년물 국고채를 대상으로 단순매입 입찰을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9일 오전 11시부터 10분 동안 한은 금융망을 통한 경쟁 입찰 방식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양방향 RP 제도(매입ㆍ매각 모두 상시화)를 도입하면서 물량을 어느 정도 갖고 있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금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채권들 위주로, 보유 국채의 만기 도래에 맞춰 물량을 채워 넣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이 표면적으론 ‘RP 매각 증권의 확충 필요성’을 들었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 채권시장의 안정화 조치로 읽히는 분위기다. 한은이 국고채를 사들여 돈이 풀리면, 국채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나타난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데다, 정부의 확장재정으로 내년에 대규모 국고채 발행 전망 등이 겹친 영향이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연 3.034%에 마감했다. (채권 가격은 하락) 10년물은 0.043%포인트 상승한 연 3.401%, 20년물은 0.017% 올라 연 3.340%를 기록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만기 도래로 한은의 채권 잔고가 많이 줄어든 데다, 최근 국내 시장의 외국인 유입도 약해 여러 요인을 고려한 점진적 대응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선 가뭄의 단비 정도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금리와는 별개의 조치”라며 “원칙적으로 시장이 패닉성 쏠림 등 과도한 움직임이 있으면 개입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5.12.08. 4:27
유아 대상 영어학원 입학시험, 이른바 ‘4세·7세 고시’를 금지하는 학원법 개정안이 8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일부 영어유치원(영유) 등이 4~7세 원생 선발을 위해 사실상의 입학시험을 운영하며 조기 사교육 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국회가 처음으로 법적 규제에 나선 것이다. 교육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위를 열고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가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유아를 모집할 때 합격·불합격을 가르는 선발시험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위반하면 영업정지·등록말소 등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당초 정부·여당안에 포함됐던 입학 후 수준별 배정을 위한 시험 금지 조항은 빠졌다. 이에 따라 입학 이후 간단한 구술형 레벨테스트는 허용된다. 개정안은 공포 6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4세·7세 고시’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퍼진 유아 영어학원 입학시험 관행을 가리킨다. 일부 학원은 원생 선발을 위해 유아에게 단어나 문장 읽기, 짧은 회화 능력 등을 평가해 사실상 ‘유아 입시’를 운영해 왔다. 국가인권위는 지난 8월 “극단적 선행학습 형태의 조기 사교육이 아동의 휴식·놀이권을 침해한다”며 제도 개선을 권고했고, 최교진 교육부 장관 역시 “아동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그동안 행정지도에 머물던 규제가 처음으로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법안소위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강화한 학교급식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했다. 개정안은 급식 종사자를 법률에 명시하고 정부·지자체가 건강 보호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규정했다. 또 △조리사 인력 배치 기준 마련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학교당 2명 이상 영양교사 배치 근거 등이 포함됐다. 법은 공포 1년 뒤 시행된다. 교육위는 9일 전체회의에서 두 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08. 4:27
中경제 내년에도 '내수' 방점…"무역은 '투쟁정신' 강조"(종합) 시진핑, 중앙정치국 회의 주재…공급 개혁·완화적 통화정책도 지난 3일 당외인사 좌담회서 시진핑 "올해 매우 평범하지 않은 해였다"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권숙희 기자 = 중국공산당이 내년 경제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국제 경제 투쟁'과 '내수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라는 주문을 내놨다. 8일 신화통신과 블룸버그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이날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내년 경제 공작(업무)을 분석·연구하는 중앙정치국 회의를 소집하고 내년 경제 기조도 '고품질 발전'과 '온중구진'(溫中求進·안정 속에서 나아감)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내 경제 공작과 국제 경제·무역 투쟁을 더 잘 통합하고, 발전과 안보를 더 잘 통합하며, 더 적극적이고 역할을 하는(積極有爲) 거시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정책의 선견성·지향성·협동성을 강화하고, 내수 확대와 공급 최적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의는 '내수 주도' 방향을 고수하면서 '강대한 국내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중국은 최근 몇년간 내수 진작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았으나 소비 회복의 뚜렷한 신호는 나오지 않고 있다. 홍콩의 중국 전문 컨설팅업체 게이브칼 드래고노믹스의 허웨이는 블룸버그통신에 "현재의 정책 설정을 지속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면서 "지금은 노선 수정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올 한해 미국과 격렬한 '무역전쟁'을 겪은 중국이 '투쟁'이라는 표현을 끌어온 것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중국 담당 수석 쑤웨는 SCMP에 "내년의 국제 경제·무역에 대해 '투쟁'이라고 묘사하는 것은 무역 안정이 당의 핵심 우선순위 중 하나로 격상됐다는 점을 부각한다"라면서 "특히 이는 미국을 넘어서 (다른 국가들과) 무역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쟁 정신이 등장한 것은 중국이 외부 무역 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라며 "이는 동시에 중국이 일시적인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큰 양보를 할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도 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회의는 "지역 사정에 맞게(因地制宜) 신품질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을 심화해야 한다"며 "(지방정부 부채 등) 중점 영역 리스크를 지속 예방·해소하고 취업·기업·시장·기대 안정화에 힘써 경제가 질적으로 유효한 성장과 양적으로 합리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회의는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실시하고, 경기 하방 압력에 적극 대응하는 역주기조절(逆周期調節·counter-cyclical adjustment)과 단기적 부양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경제 구상을 고려하는 과주기조절(跨周期調節·cross-cyclical adjustment)을 모두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장기적인 계획을 강조하는 '과주기조절'이란 표현은 2023년 12월 이후 정치국 발표문에 처음 등장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아울러 회의는 연말을 맞아 민생 상품 공급을 보장하고 기업 대금과 농민공(일자리를 찾기 위해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노동자) 임금 체불 문제 해결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내년 경제 정책 기조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열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은 중국의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이 새로 시작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국내총생산(CDP) 성장률 목표를 올해와 마찬가지로 5% 안팎으로 내세울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라시아그룹의 중국 이사인 왕단은 블룸버그에 "중국이 내년 목표를 약 5% 성장으로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중국이 수출에서 좋은 모멘텀을 유치한다면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너무 많은 재정 부양책을 가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지난 3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민주당파, 전국공상연합회, 무당파 등 당외인사들과 좌담회를 주재했다고도 보도했다. 시 주석은 좌담회에서 연설을 통해 "올해는 매우 평범하지 않은 해였다"라면서 "중앙당이 단결해 난관을 돌파하고 전력을 다해 싸웠다"고 말했다. 또 참석자들에게 "15차 5개년 계획의 수립과 실시에 있어 심층 조사를 실시하고 가치와 무게가 있는 의견과 건의를 제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5.12.08. 4:25
英, '러 대응' 첨단기술 활용 북대서양 방위 강화 러 잠수함 추적 능력↑…"대서양 안보경쟁서 러에 비해 英 역량 빠듯"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해군은 북대서양에서 늘어나는 러시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새 방위 프로그램을 운용한다고 영국 국방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힐리 국방장관은 포츠머스 해군 기지를 방문해 영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의 해상·해저 방위 강화를 위해 첨단 하이브리드 해군 전력을 구축하는 '대서양의 수호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무인 함정과 잠수함, 정찰기, 드론 등을 인공지능(AI) 기반 음향 탐지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디지털 표적망으로 통합해 위협을 식별하고 타격하는 기능을 혁신하는 것이다. 그중 하나인 대잠수함 센서 기술의 개발과 시험에 올해 1천400만 파운드(약 275억원) 규모의 민관 투자가 이뤄졌다. 대잠 센서 기술은 내년 실제로 투입된다. 그렇게 되면 수중 무인 글라이더 함대로 적대적인 잠수함 활동을 탐지, 식별, 추적하는 센서망을 구성하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센서망이 거의 1세기 동안 북대서양에서 러시아로부터 1차 방어선을 형성한 해상 관문 '그린란드-아이슬란드-영국 갭'(GIUK gap) 방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해군과 잠수함 추적 역량을 혁신하려는 이 프로그램이 점증하는 러시아발 해상·해저 위협에 직접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북서부 세베로드빈스크항에서 수중 드론 '포세이돈'을 탑재할 수 있는 핵잠수함 하바롭스크를 진수하는 등 해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은 이를 해저 케이블·파이프라인 등 인프라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본다. 앞서 영국 정부는 영국 해역 내 러시아 위협이 지난 2년 새 30% 늘었다면서 해저 케이블,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귄 젱킨스 해군 참모총장은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분명히 대서양에서 경쟁 상태에 있다"며 "북부 함대 등 러시아 군사력을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자금이 계속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뒤처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빠듯한 상황이라고는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영국 해군은 3만7천900명이지만 러시아 해군은 12만∼16만명이다. 잠수함은 러시아가 83척으로 영국(10척)보다 훨씬 많고 구축함, 호위함, 순찰 선박 등도 러시아가 크게 앞선다.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현대전 전문가 피터 로버츠는 BBC 방송에 "영국은 2차대전 후 대서양 서부를 수호해야 할 책무를 소홀히 했다"며 "영국 해군은 이 작업을 일관성과 신뢰성 있게 수행할 선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자국발 해상 위협이 늘고 있다는 서방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서방이 자국을 도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영국과 노르웨이가 러시아 잠수함 추적을 강화하기 위한 방위 협정을 맺은 데 대해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해군 활동을 감시하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이라며 공해상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12.08. 4:25
日다카이치 '대만 유사시 발언' 철회 野의원 요구에 무응답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8일 중일 갈등의 빌미가 된 자신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한 야당 의원의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호리카와 아키코 일본공산당 의원은 이날 열린 중의원·참의원 양원 본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외교 문제로 비화했다며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중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한 1972년 일중 공동성명에서 "변하지 않았다"고만 밝히고 발언 철회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와 관련해서도 "구체적 상황에 따라 정부가 모든 정보를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며 존립위기 사태에 대한 정부 입장은 2015년 안보 관련법에 개념이 도입된 아베 신조 전 정부 이후 변함이 없다고도 말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달 7일 국회 답변 과정에서 "해상 봉쇄를 풀기 위해 미군이 오면 이를 막기 위해 (중국이) 무언가 무력을 행사하는 사태도 가정할 수 있다"며 "전함을 사용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립 위기 사태는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을 뜻한다. 일본 현직 총리가 대만 유사시를 존립위기 사태라고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 뒤 중국은 일본 여행 자제령,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재개 등을 통해 일본에 압력을 가하면서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08. 4:25
日다카이치 지지율 높지만…중일 갈등 경제영향 우려 54% NHK 설문조사… 중일 갈등에 대한 정부 대응은 61%가 긍정 평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취임 2개월째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지만 일본 시민 중 절반 이상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초래한 중일 갈등에 따른 경제 영향은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NHK는 지난 5∼7일 18세 이상 남녀 1천192명(응답자 수 기준)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64%를 차지했다고 8일 보도했다. 취임 직후인 전월의 66%보다는 2%포인트 낮아졌지만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내각 지지율이 취임 두 달째 NHK 조사에서 41%에 그쳤던 점에 비춰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19%로 전월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응답자들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반발하는 중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29%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중일 갈등이 일본 경제에 초래할 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14%)와 '어느 정도 우려'(40%) 등 우려한다는 응답자가 54%를 차지했다.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12%)나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27%)는 응답자는 39%였다. 다카이치 내각이 추진 중인 전기·가스 요금 보조 등 경제 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인 응답자는 34%였다. 자민당이 일본유신회와 연립 정권 수립에 합의하면서 맺은 약속에 따라 중의원 의석수 10% 삭감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신속히 삭감해야 한다'(45%), '시간을 들여 논의해야 한다'(35%), '삭감할 필요 없다'(11%)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30.6%), 입헌민주당(6.0%), 공명당(3.4%), 참정당(3.1%), 국민민주당(2.9%), 일본유신회(2.5%) 등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가 41.4%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08. 4:25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짠한형’에서 이하늬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8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층간 성음(?) 난무하는 하정우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 대환장 잡도리 파티 [짠한형 EP.122] #짠한형 #신동엽 #정호철 #하정우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 #윗집사람들’란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하늬 처음에 너무 예뻤다”는 말에 이하늬는 정작 “목소리 저음에 뭔가 다 컸다, 어떤 감독님은 너는 그냥 시집가라고 해, 너는 안 된다고 했다”며 “핸디캡인데 지금은 장점으로 봐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처음만난 공효진과 이하늬. 공효진은 “이하늬 굉장히 잘 준비하고 노력한 스타일. 난 배짱이”라며 웃음,“공효진 대사를 잘 못 외운다”는 이하늬 말에 공효진은.” 늘 마음 속에 못 외운거 있을 수 있다 생각해, 내 대사 기억하기 위해 상대 대사를 잘 듣는다”고 비화를 전했다. 특히 이번 영화 ‘윗집 사람들’ 캐스팅 비화도 밝혔다. 이하늬 입덧하느라 힘들었다고.둘째가 생기는 걸 영화 들어가기 일주일 전 알았다고 했다. 하정우는 “알고나서 세트장 환기부터 엄청 신경썼다 스텝들 담배 절대 못 피우게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공효진은 “이하늬 캐스팅 애먹었다”며 운을 뗐다. 이하늬는 “난 까였다고 생각사실 캐스팅 공효진이 했다 ,완전 프로듀서라고 얘기하는 부분”이라며 “사실 하정우가 나를 버렸다 하정우에게 이하늬는 버린 카드, 그걸 주운게 효진언니”라 폭로했다. 공효진은 “하늬가 이쯤부터 촬영시작하면 수습하고 들어갈 수 있다고 했는데 (하정우가) 못 기다린다고 버렸다”며 폭로, 하정우는“촬영 스케줄 때문 버려가 아니다”며 수습했다. “우린 그 부분을 못 모신다고 했다”고 하자 이하늬와 공효진은“그걸 ‘버려’라고 하는 것 그 카드는 버리자고 된 것”이라며 스케줄이 맞지 않아 포기했던 비화를 전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8. 4:18
[OSEN=박근희 기자] 트레이너 양치승이 주식 및 코인 투자에서도 막대한 손실을 봤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6일 '양치승의 막튜브' 채널에는 '주식과 코인으로 양치승 인생이 완전히 뒤집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양치승은 "뭔가 막 열심히 살다가 물론 뭐 지금 사기를 당하고. 뭐 지금 되게 안 좋아지고 이런 것도 많지만"이라고 운을 떼며 현재 상황의 어려움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치승은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렇게 해서 다시 올라갈 거니까. 올라가면 되고. 얼마나 좋아. 왔다갔다 하면서"라고 말하며 시련을 딛고 재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제작진이 "주식도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으니까"라며 조심스럽게 투자 이야기를 꺼내자, 양치승은 곧바로 말을 단칼에 끊으며 "주식 이야기 하지마라"라고 외쳤다. 양치승은 이내 장난스럽게 "너 잘못 건드렸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지만, 그의 이어진 고백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하락만 있으니까 그렇지. 주식은 하(下)밖에 없으니까 짜증난다는 소리잖아"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는 그가 주식 투자 과정에서 큰 손실과 스트레스를 겪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제작진이 "코인도요?"라고 묻자, 양치승은 오만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코인도 건드리지 마라"라고 단호히 말하며, "코인하고 주식은 건드리지 마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양치승은 "주식, 코인으로 엄청나게 손실을 보긴 했지만 그런 걸로 계속 속상하다고 생각하면 안 돼"라고 말하며, 15억 사기, 헬스장 폐업, 그리고 투자 실패가 겹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것을 다짐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양치승의 막튜브'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08. 4:16
경남 사천에서 무면허로 차를 몰다 다른 차량과 80대 행인을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뺑소니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 35분께 운전면허 없이 사천시 삼천포중앙시장 주변 교차로에서 아베오 승용차를 몰다 인근에서 주행하던 아반떼 차량을 친 뒤 도망가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 범행으로 30대 아반떼 차량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고, 80대 여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자신 승용차를 삼천포항 인근 인적이 드문 곳에 버렸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거쳐 같은 날 오전 8시 30분께 자기 거주지이자 가게에서 일하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술 냄새가 나는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했으나 음주 수치가 아예 측정되지 않아 A씨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전날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된 A씨는 과거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A씨는 경찰에 “목욕탕 가는 길에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무면허 운전이 발각될까 두려워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08.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