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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야~ 머리에 사슴 좀…

18일 상파울로에서 개최된 패션주간에 Giselle Nasser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모델. <AP>

2008.01.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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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십니까? 모십니까?

와인은 참으로 다양한 얼굴을 지녔다. 주선에서 주졸까지 주도에 대해서라면 내공이 만만치 않은 한국인들이 두 손 번쩍 들 정도다. 하여 와인 예찬론자 못지않게 와인 에티켓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려는 듯 와인에 대한 접근법이 각기 다른 세 권의 책이 나와 화제다. 당신은 와인이라는 까다로운 친구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즐겨야지 왜 스트레스 받아요? "와인 한 모금 마시고 눈물을 주르르 흘린다고요?" 국민 만화 '먼 나라 이웃 나라'의 저자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가 와인 논쟁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교수는 와인 애호가들의 교과서로 알려진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에 대해 고개를 내젓는다. 독일 유학 시절부터 와인을 즐긴 수십 년 애호가인 그는 포도의 품종과 특징부터 발효의 과학과 와인의 역사까지 줄줄 꿰는 '와인 도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원스레 일갈한다. "한국 최고 경영자의 80%가 와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요. 돈 주고 사 먹는 와인인데 왜 스트레스를 받습니까? 수천 가지 이름 외울 필요도 쓸데없는 격식을 차릴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와인을 골라 자기 방식대로 즐기면 되는 거죠." '와인의 세계' 이원복 지음 김영사 ▷아는 것 만큼 즐길 수 있죠 유홍준 (현 문화재청장)의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가 처음 출간됐을 때 독자들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었다. 그의 책을 읽은 후에 한적한 산골의 보잘 것 없는 돌비석이나 관심도 안 가졌던 절간 꽃창살무늬에서 아름다움의 극치를 맛봤다는 사람들이 많다. 어쩌면 와인에 대해서도 똑같은 말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이 술을 마신다는 것은 생존이 아니라 문화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미국.독일.프랑스 등 와인의 본고장에서 풍부한 현장 양조 경험을 가진 소믈리에 김준철씨가 국내에서 인기 있는 391가지 와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들려준다. 지금까지 어깨너머로 주워들은 얼치기 상식은 과감히 버려라. 와인에 대한 지식도 골프의 룰처럼 어설프게 알다가는 더블 보기에 양파까지 망신 톡톡히 당할 수 있다. '와인가이드' 김준철 지음 중앙북스 ▷막걸리 마시며 무드 잡을래? "선배 왜 그랬어? 와인 이름이 1865인데 1865년산이냐고 했다며…." 남녀 간 사랑 만들기엔 빠지지 않고 와인이 등장한다. 왜 아니겠는가. 분위기 잡는 데 와인만큼 매력적 술도 없다. 와인에 대해 아는 척하다 개망신당하고 보기 좋게 차인 여주인공이 절치부심하고 와인 정복에 나섰다. 2008년 대한민국에선 사랑을 쟁취하려면 와인 공부도 해야 하나 보다. "레드와인 마시는 여인의 손톱이 잘 다듬어진 빨간색이면 그것처럼 섹시한 게 없죠." 달콤한 연애를 위한 색깔 있는 와인 상식이 줄줄이 쏟아진다. "와인? 그까짓 것 내숭덩어리들이나 마시라지"하며 포장마차나 소주방만 기웃거리겠다면 이 책은 던져 버려도 좋다. 그러나 능력남을 잡고 싶은 2030 알파걸이라면 싫든 좋든 와인과 친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러브소믈리에' 미미리 지음 한스앤리

2008.01.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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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구이일번지' 구이·찌개 등 푸짐

한인 타운에서 여러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젊은 팀들이 지난 해 가을 구이일번지를 오픈 했다. 남강에서 노다지감자탕으로 여러 차례 간판이 바뀌었던 장소가 비로소 제 주인을 만난 듯 분주하다. 오랜 시간을 두고 컨셉과 메뉴를 개발한 스태프들의 노력은 인테리어로부터 메뉴 밑반찬 하나에 이르기까지 엿볼 수 있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그 시절 우리들 지식의 기초를 마련해주었던 교과서들이 벽을 도배하고 있어 반가웠다. 흑백의 교과서에 가끔씩 포인트를 주는 것은 70년대 여성잡지의 칼라 광고들. 홍세미 모델의 전기 밥통 광고를 보며 한참을 웃는다. 강추 메뉴라는 벌집 삼겹살을 주문해봤다. 주방에서 벌집처럼 칼집을 넣어 초벌구이를 마친 삼겹살을 도톰하게 저며 나오는 것이 튜나 다다키 스타일이다. 솥뚜껑 모양의 구이 판에 올려 노릇하게 구워 한 입 넣어보니 고소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예사롭지 않다. 양이 제법 많아 이걸 어찌 다 먹나 싶었는데 대체 고기에 어떤 마법을 걸었는지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 어느덧 그 많은 것을 다 비우고 말았다. 이 외에도 차돌구이 혀밑구이 생갈비 등 10가지 구이류와 더불어 전문점까지 생겨날 정도로 나날이 인기가 높아가는 곱창 대창 벌집양 양깃머리 염통 돼지껍데기를 고루 차린 내장 모듬 구이도 마련했다. 샐러드 하나도 겨자와 간장 식초를 절묘하게 배합한 소스 맛이 훌륭해 접시를 깨끗이 비웠다. 예닐곱 가지의 반찬은 어느 것 하나 젓가락 가지 않는 것이 없다. 식품 도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주인장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왔다는 된장깻잎에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를 한 점 올린 후 돌돌 말아 한 입에 쏙 넣어 먹으니 이 맛이 죽음이다. 사이드로 주문할 수 있는 황제 건강쌈에는 웰빙 시대에 꼭 필요한 신선한 야채가 수북하다. 검은 색의 묵직한 철판에 즉석 해서 요리해주는 메뉴들로는 오삼불고기 순대볶음 곱창볶음 즉석떡볶이 즉석 묵은지 김치찌개 원조 기사식당 부대찌개가 있다. 다양한 사리를 추가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다 먹은 후에 김과 김치를 넣고 달달 볶아주는 밥도 맛있다. 끼니 거리로는 대패 삼겹살 매운 삼겹살 일번지 삼겹살 돼지불고기 이면수구이 고등어구이 등 메인 디시를 달리한 다양한 쌈밥 정식이 있다. 구이에 찌개 계란찜까지 곁들여지는 푸짐한 메뉴이다. 뼈다귀 감자탕은 살이 실하게 붙어 있는 척추뼈를 하나 가득 넣고 국물도 담백 깔끔한 것이 전문점을 무색하게 만드는 맛이다. 깻잎 부추 등 향기 가득한 야채가 마지막 터치를 더해 나무랄 것이 없다. 그 외 치즈 불닭 한치회 무침 등 다양한 안주거리를 갖추고 있으며 화이트 소주를 5.99달러에 세일 중이다. 오픈 시간 : 주 7일 오전 11시~새벽 2시까지 오픈. 3055 W. 7th St. #C Los Angeles CA 90010. (213) 380-6606. 스텔라 박 객원기자

2008.01.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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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뜨끈뜨끈 감자탕, 손님 초대도 '걱정 끝~'

미국에 살면서 한국에서도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음식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감자탕도 그 대표적인 예이다. 굉장히 한국적이고도 서민적인 음식이 제일 많이 생각나는데 어릴적 아빠 손에 이끌려 자주 먹었던 곱창 구이나 학교 앞에서 사먹던 떡볶이는 많이 먹어 봐서 그렇다 쳐도 미국와서 처음 먹어본 감자탕이 자꾸 먹고 싶은 것은 왜일까. 큰 뚝배기나 전골 냄비에 푸짐한 감자 덩어리들과 돼지 뼈다귀가 어울러져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다. 얼마 전 집에 손님을 초대 하였는데 워낙에 술도 즐기시고 또 서민적인 음식들 좋아 하셔서 큰 전골 냄비에 돼지 감자 전골을 내기로 하였다. 다른 반찬도 필요 없이 감자탕에 묵은 김치 빈대떡과 고등어 우거지 조림만 내었는데 식탁도 풍성해 보이고 술안주로도 안성 마춤이었다. 요즘처럼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심하고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쌀쌀하기까지 한데 식구나 친구들끼리 오손도손 마주앉아 감자탕에 있는 돼지뼈 뜯어 먹으며 소주 한잔 곁들이는 맛은 정말 기가 막히다. 감자탕 한냄비면 돈도 많이 들지 않고 이것저것 부재료도 많이 필요 없어 전날 미리 준비해 놓으면 손님 열명도 끄떡 없다. 감자탕만 먹기 허전하다면 마지막에 건더기 다 건져 내고 국물을 조금만 남긴 후 잘게 썬 김치 김 참기를 조금 넣어 밥을 볶아 먹어도 별미일 것이다. ▶만드는 법 재료: 돼지 등뼈 2파운드 정도, 감자 5-6개, 풋배추 3단, 파 2대, 깻잎 한단, 게피 1개, 통후추 조금, 생강 1톨, 월계수잎 2개, 미림 2큰술, 인스턴트 커피 1큰술, 마늘 10톨, 된장 2큰술. 양념: 고춧가루 5큰술, 국간장 3큰술, 양파 반개, 인스턴트 커피 1큰술, 청주 1/4큰술,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큰술, fish sauce 1큰술, 소금 적당량, 들깨가루 조금. 1. 돼지 등뼈는 핏물을 뺀후 끓는 물에 게피, 미림, 인스턴트 커피, 마늘, 생강을 넣어 20분 정도 끓인 후 물은 버리고 뼈다귀는 꺼내어 찬물에 씻는다. 2. 고춧가루, 국간장, 간 양파,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은 섞어 놓는다. 3. 풋배추는 다듬어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후 2의 양념의 반만 부어 조물조물 묻혀 놓는다. 4. 다시 큰 냄비에 물을 3/4정도 붓고 끓을때 돼지 등뼈, 된장 2큰술, 인스턴트 커피 1큰술, 청주 1/4큰술을 넣어 2시간 정도 푹 끓인다.(이때 너무 오래 끓이면 뼈다귀와 살이 다 분리되므로 2시간 이상 끓이지 않도록 한다. 5. 감자는 껍질채 반정도만 익도록 삶아(전자렌지에 5분정도 돌린다) 반으로 자른 후 모서리를 둥글려 깎는다.(이래야 부서짐이 덜하다) 6. 다 끓으면 기름을 걷어 내고 양념에 묻힌 풋배추, 감자, 그리고 나머지 양념을 넣어 감자가 다 익을 때까지만 끓인 후 fish sauce 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7. 전골 냄비에 감자탕을 담고 맨 위에 깻잎, 들깨가루, 어슷 썬 파를 얹어 낸다.

2008.01.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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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자가 지방 이식술

여성이라면 누구나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이기를 소망한다. 주름을 없애고 피부관리를 하는 것도 대부분 다 그런 이유에서다. 최근 몇 년간 온 세계를 강타한 보톡스 주사 요법도 한국에서만 한해 약 10만명이 시술받고 있을 만큼 주름 제거술의 한 방법으로써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보톡스의 인기를 '자가 지방 이식술'이 대신 차지하고 있는 듯 하다. 자가 지방 이식술은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랫배나 엉덩이 허벅지 등 뚱뚱한 부위의 지방을 빼내 정제한 뒤 뺨 등 홀쭉한 부위에 채우는 시술이다. 과거에는 자가 지방 이식술로 이식한 지방이 체내로 과도하게 흡수돼 효과가 많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몇 년 전부터 장비와 시술 기술의 발달로 문제점들이 극복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자가 지방 이식을 받으려는 환자들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사실 자가 지방 이식술 외에도 실리콘 콜라겐 등 인공 보형물을 이용해 젊음을 되찾는 시술은 많다. 그러나 수요가 많다 보니 무허가 시술자가 공업용 실리콘이나 파라핀을 주입하는 등 각종 불법 성형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부각되기도 한다. 이 경우 5~6년 뒤 피부에 넣은 내용물이 흘러내리고 염증이 생기면서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겪는다는 문제점을 피해 갈 수 없다. 일반 병원에서도 필러 등 다양한 주사요법을 환자에게 시술하지만 피부에 넣은 내용물이 자기 것이 아닌 탓에 환자에 따라 크고 작은 부작용들을 동반하는 사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자기 지방 이식술은 부작용이 훨씬 적고 오랫동안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권유할 만하다. 요즘의 자가 지방 이식술은 지방 흡입 시 가는 관을 통해 낮은 압력으로 지방을 빼내기 때문에 세포 파괴를 줄이고 균일한 지방 입자를 얻을 수 있다. 또 불필요한 체액 파괴된 기름성분 등 흡입된 지방의 불순물을 최대한 걸러내고 순수 지방조직만 남기기 때문에 거부감도 줄이고 생착률 또한 높다. 이렇게 얻은 지방은 미세한 주사기로 원하는 부위에 필요량만큼 반복적으로 주입된다. 이때 몸에 정착되는 비율이 30~40% 이상이므로 시술 부위에 따라 평균 2~3회 반복 시술을 권하기도 한다. 보통 수면마취를 권유하며 수술 후 2~3일간은 부기가 있으나 회복이 빨라 보통 7~10일이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시술 부위는 푹 꺼진 양쪽 볼이나 함몰 부분 손등 주름제거 등 광범위하다. 엉덩이가 처진 경우 엉덩이 아래 지방을 빼내어 윗부분에 채워 넣기도 하는데 최근엔 목 부위에도 일부 응용되고 있다. 드물긴 하지만 수술 후 이식된 부위가 약간 단단하게 굳어지는 석회화 현상이나 염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겉으로 표시가 나거나 안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2008.01.18. 11:31

신세대 할머니 박복남씨의 손자 지환이 돌보기 '노란 손자똥 이렇게 반가울수가…'

“자식 다 키워 놓고 이제 한숨 돌리려고 하는데, 또 손자를 키워?” 대부분의 실버 세대는 아이를 봐 달라는 자식의 부탁에 고개를 흔듭니다. 지당한 말입니다. 여유 있는 노년을 즐기고 싶은 그 마음, 이해 되지 않는 바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 노년층에서 ‘손자 돌보기는 제2의 직업’이라고 여기는 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인은 젊어지고, 아이는 올바르게 성장하니 일석이조가 아니냐”는 얘기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한의사 부부인 아들 내외를 위해 지난해 손자 지환이의 육아를 맡은 박복남(57)씨도 그런 분입니다. 지환이가 20개월에 접어든 요즘, 그간의 경험담을 들어봤습니다. "보통 하루에 한 번씩 보는 똥이 사흘이 지나도록 나올 생각을 안 한다. 물도 20㏄ 먹이고 가벼운 체조도 시켜보고 운동되라고 잠깐 엎드려서 같이 놀아주기도 했다. 어제 오후 드디어 노란색 찰떡 같은 똥을 누는데 눈썹이 빨개지면서 용을 쓰더니 아주 시원하게 봤다. '아이구 잘했어요.' 입에서 연신 잘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똥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2006년 7월 5일) 내 배로 낳은 아이라도 똥 냄새는 지독한 법인데 할머니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손자가 눈 똥이 이렇게 반가울 수 없는 사람. 바로 할머니다. 박복남씨는 손자 지환이를 맞이하기 위해 집 도배와 장판 갈기 부터 시작했다. 워낙 육아 경험을 한 지 오래라 YWCA에서 우유 먹이기 이유식과 간식 만들기 책 읽어주기 등을 가르쳐 주는 베이비시터 교육을 받았다. 퇴직한 남편에게서 도와주겠다는 약속도 얻어냈다. 며느리 산후조리도 자청했다. 손자가 9개월 될 때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공부하던 며느리는 많아야 1주에 2회 바쁘면 주말에 한 번밖에 아이를 보러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환이는 엄마와 할머니의 정성 덕에 모유를 비교적 오랜 기간 먹을 수 있었다. 며느리는 서울에 올 때마다 얼린 모유를 담은 아이스팩을 30여 개씩 날랐다. 급할 때는 얼린 모유를 고속버스 택배로 부쳤다. "바쁘고 몸이 약한 아이가 잠을 설쳐가면서 모유를 짜서 보내니 안쓰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대견스러웠지요. 손자에게 '엄마의 정성이니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먹어라'하면서 부지런히 먹였습니다." 아들 내외가 평상시에는 곁에 없는 터라 아이가 아플 때는 겁도 나고 속도 탔다. 지환이가 감기로 39도 넘게 열이 올랐을 때나 몸에 발진이 돋았을 때는 남편과 번갈아 밤을 새워 가며 간호했다. 그러던 중 박씨가 신우염이 생겨 입원하기도 했다. 그래서 올 초부터는 일주일에 3회씩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있다. 박씨는 "손자를 돌보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음으로는 손자를 위해 무엇이든 해 주고 싶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주말에는 특별한 일이 아니면 쉬어야 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박씨가 매일 저녁 인근 공원을 1시간가량 걷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남편에게 손자를 부탁하고 골프연습장에 가서 잠시 땀을 흘리고 오기도 한다. 육아에 대한 기존 관념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조부모가 알고 있는 육아상식은 옛날 것입니다. 바뀌었다면 바뀐 것에 맞춰야지요. 우리가 옳다고 아이 부모에게 고집을 피우면 갈등이 생깁니다." 며느리와는 휴대전화 문자와 e-메일로 늘 소식을 주고받는다. 의견이 엇갈리면 가족회의도 연다. 지환이를 생후 6개월부터 따로 재우게 된 것도 회의를 거쳐서 결정했다. 박씨는 "손자를 키우니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는 주위 사람들의 우려에 늘 "고생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얘기한단다. 그는 손자 돌보기를 시작할 때 '일단 만 두 돌까지'로 약속했다. "저는 열심히 했더라도 며느리 입장에선 맘에 안 들 수도 있지 않겠어요? 서로 통하면 연장하더라도 1년이나 2년 단위로 기한을 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 친구들에게도 '손자 한 명당 2년씩만 사랑에 빠져 보라'고 권합니다. 거들어주는 것도 다 때가 있는 법이잖아요. 일하는 자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겁니다." ‘손자와 놀기’ 노하우 있다 손자를 돌보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오랜만에 만난다면 아이가 서먹해 할 수도 있다. 다음은 2005년 할머니가 된 추정림(61)씨의 제안. ▶단 하루를 지내더라도 계획표를 세우자. 노는 시간,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정해 아이가 규칙적인 생활을 익히게 한다. ▶밝고 고운 색깔의 옷을 입자. 아이에게 환한 인상을 준다. ▶아이의 행동에 다소 과장된 반응을 보여 준다. “아이구, 우리 ○○이 정말 잘했어요!” 하는 식으로 감탄하면 아이는 칭찬이 좋아 더욱 열심히 무언가를 시도한다. ▶장난감을 사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일상과 자연에서 놀이를 찾아보자. 여름철 화분에 물 주기를 시키면서 꽃 이름과 색깔을 익히게 하는 식이다. “이건 ○○이 화분”이라고 정해 놓고 그 화분에만 물을 주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겨울에는 나무상자에 모래를 채워 놓고 베란다나 마당에서 뒤적거리며 놀게 해보면 어떨까. ^혼자서 노는 법을 가르친다. 예컨대 바둑알과 통 2개를 주고 흰 돌과 검은 돌을 각각 담게 해본다. “다 담으면 맛있는 간식 만들어 줄게”라고 하면 대개 신나게 따라 한다. 약속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할머니에 대한 믿음도 깊어진다. 기선민 기자

2008.01.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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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화장품이라야 뜬다

화장품은 진화한다. 복잡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화장품은 매 시즌 업그레이드 된다. 시장에 존재하는 수 많은 브랜드가 시즌마다 유행하는 컬러만 바꿔서 색조화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 시즌 소비자들의 불편이나 요구 사항을 적용해 기능이 합쳐지고 케이스가 진화한다. 데이크림에 선블록 기능이 추가되고 비비크림처럼 전혀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미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 제품과 2008년 새로 출시된 제품을 통해 화장품 진화를 짚어본다. 1) 케이스를 통한 진화 이자녹스 샤인듀 에어 팩트는 돔 타입의 신개념 제품이다. 이 팩트는 볼록한 모양으로 끝까지 사용했을 때 가장자리에 파우더가 남는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했다. 일반 팩트는 거의 다 쓰고 나면 가장자리에만 파우더가 남아 잔여물을 긁어써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LG생활건강 현현주 강사는 "도자기처럼 구워서 압축돼 떨어져도 잘 깨지지 않는다"며 "미세 공기층을 함유해 공기처럼 가볍고 산뜻하다"고 덧붙였다. 메이블린에서는 립스틱처럼 돌려 쓰고 경사가 져 있는 색다른 용기의 립글로스를 출시했다. 메이블린이 워터 샤인 에센스는 립스틱의 편리함을 립글로스에 접목했다. 립스틱이 경사 져 있는 이유는 입술에 바르기 용이하기 때문인데 립글로스는 대부분 튜브형이거나 붓이 달려있어 립스틱처럼 한 손으로 편하게 바르는 것이 불가능했다. 워터 샤인 에센스는 바로 그 점에 착안 용기를 진화시킨 케이스. 로레알 네버 페일 립 컬러는 작년 8월 출시돼 지금까지 꾸준히 팔리고 있는 립틴트와 탑코트 제품.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에 두 제품이 쏙 들어가 있어 따로 거울을 꺼낼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2) 귀차니즘. 바쁜 현대 여성을 위한 올 인 원 연예인들이 찾는 성형외과 의사가 출시한 ICS 스킨 테라피(ICS Skin Therapie)의 밸런싱 클렌저는 어떤 지수의 선블록도 지워주는 강력함과 모공 축소기능을 갖고 있다. 그래서 토너로 다시 한 번 닦아낼 필요가 없고 이 브랜드에는 토너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 서부지역 비즈니스 매니저 그레이스 리씨는 "클렌저 가격이 70달러로 약간 비싼 듯 하지만 토너가격이 포함됐다고 생각하면 타사 제품과 같다"며 "클렌저가 지수가 높은 선블록도 확실히 지우는 지 따져보고 사야한다"고 전했다. 토너가 필요없는 클렌저가 나왔는가 하면 선크림이 필요없는 제품들도 많이 등장했다. 고형 크림을 손에 덜어 손의 열로 녹여 바르는 바비브라운 베스트 셀러 엑스트라 모이스처라이징 밤은 나오자마자 선풍적이 인기를 끌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같은 밤에 SPF25가 추가돼 출시됐다. SPF기능이 추가된 밤은 아침에 SPF기능이 없는 밤은 밤에 바르는 것이 좋다. 현재 대부분의 데이 크림에는 선블록 기능이 추가됐다. 뿐만아니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심지어는 파우더에까지 선블록 기능이 추가돼 사실 실내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따로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된다. 마몽드는 파운데이션에 메이크업베이스와 선크림이 추가된 UV 스마트 베이스(SPF35/PA++)가 인기다. 세 가지를 모두 한꺼번에 해결해 바쁜 직장여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3) 새로운 제품 등장 비비 크림이 피부과에서 박피나 시술후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한 재생크림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시술에서나 쓰이는 이 제품이 일반 화장품으로 자리잡은 것과 같이 전혀 새로운 품목이 등장해 여인들의 화장대를 차지하는 경우도 화장품의 진화에 속한다. 같은 케이스가 쉬머링 프라이머. 대표적인 제품에 맥 스트롭 크림 베네피트 댓갤 등이 있다. 스트롭 크림은 탁월한 시머링 효과로 물광메이크업이 뜨면서 뜬 제품이고 댓갤의 경우 피부톤을 차분하면서도 화사하게 정리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런 시머링 피부톤 정리 제품은 확실히 그 효과가 탁월하면서도 선크림을 따로 발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입큰(IPKN)에서 마이플래시라는 선블록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새로 나왔다. 본국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내놓은 비디비치의 스몰 페이스 케이스는 새로운 개념의 멀티 제품. 하이라이터 핑크 블러시 셰이딩 블러시 등 4가지 컬러가 한 케이스에 들어있어 평면적인 동양인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는 제품이다. 유분을 살짝 잡아주기위한 파우더나 아이 섀도우로도 사용할 수 있어 출시된 뒤 한국에서 열풍이 불었던 제품이다. 김수연 기자

2008.01.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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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민화의 매력에 빠진 김영오(재활의학) '강렬하면서 투박스런 색감 홀딱 빠졌죠'

김영오(70.재활의학)씨는 1967년 등 푸르던 20대에 미국 땅을 처음 밟은 후 주류사회에 진출해 성공적인 사업체를 일궈온 아메리칸 드림의 표본이다. 30년이 넘도록 사업체를 운영하며 성실하게 일해온 그는 이제 서서히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민화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TV 뉴스를 보면서예요. 청와대 정무회의 소식이 나올 때면 뒤 배경으로 멋있는 병풍과 그림이 보이는데 그 초록 빨강 원색 가득한 그림이 시선을 확 잡아매더라고요." 눈길을 끌었던 민화 그림을 다시 만난 것은 본보에 실린 민화 전시회 기사에서였다. "미술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구절을 보고 기사를 오려놓았어요. 이제 서서히 은퇴 후의 소일거리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해 여름 처음으로 민화 교실을 방문했습니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던 순간 학생들이 모두 여성분들인 것을 보고 얼마나 뻘쭘해지던지요. 하지만 모두들 좋은 분들이라 얼마나 클래스를 즐기고 있는지 몰라요." 그의 가슴 속 한 구석에 타오르던 예술에의 열정은 그날 이후 불이 붙었다. 강렬하고도 원시적인 색채 소박하고도 투박한 민화의 화폭은 수업 첫날부터 그의 시선과 혼을 온통 빼앗았으니까. 서민들의 소박한 정서가 잘 드러나 있는 민화야말로 한국의 회화를 대표할 수 있는 그림이다. 사대부로부터 아녀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생활 속에서 즐겼던 민화에는 우리 겨레의 얼과 멋 그리고 인생관 종교관 세계관 우주관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 있다. "제 일은 주류사회의 병원 재활센터 양로센터 등을 대상으로 계약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객의 만족을 보장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일의 완벽성을 추구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여간 많이 쌓이는 게 아니에요. 민화를 그리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완전히 잊게 되죠. 한 번 붓을 잡았다 하면 하루가 쏜 살 같이 지나갑니다. 온전히 무언가에 몰입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자연스레 사라지죠." 그가 이제껏 그렸던 민화는 호랑이와 까치가 사이 좋게 인사를 나누는 호작도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연화도 청와대 회의실 벽에도 걸려 있던 십장생도 등이다. 그가 민화 그리기를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생산적이기 때문이다. 여러 번 덧칠을 하며 손으로 번지게 마무리를 하는 등 애 낳는 것만큼 공들인 그림들이 벽에 걸리면서 집안이 환해질 때면 길고 외로웠던 창작의 시간들이 보상받는 것 같아 참 많이 행복하다. 그는 첫 작품인 호작도를 딸 크리스탈 김(28)양에게 선물로 주었다. 인간과 친숙한 동물 개를 그린 것은 워싱턴 DC에 살고 있는 아들 마이클 김(27)씨 손에 안겼다. "작품들을 아이들 줘놓고 흐뭇해하고 있는데 민화협회 회장님이 전시회 한다면서 작품을 몇 점 가져오라는 거예요. 그래서 딸 집에 가서 호작도를 다시 빌려 왔어요. 딸 아이가 '아빠 생일 날 친구들 초대해서 아빠가 그려준 그림이라고 자랑하려고 했는데…' 하며 울상을 짓더라고요. 벽에서 그림을 떼어내며 딸 아이에게 생일 잔치를 조금 미루라고 했으니 저 좋은 아빠입니까 나쁜 아빠입니까? 하하!" 지금 그가 그리고 있는 작품은 십장생도. 거북 사슴 학 소나무 대나무 불로초 산 내 해 달 등 십장생의 주인공들을 그려 넣으며 그는 떠나온 고향과 그곳에서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한다. "민화를 그리다 보면 잊혔던 한국 정서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나이가 드니 가슴에 묻어두었던 어린 시절과 고향에 대한 기억이 새삼스레 자주 떠오르네요." 미주민화협회(회장 성기순)에서는 매주 월, 목 오전 10시~오후2시, 본보 옆 한미교육원 내의 협회 교실에서 민화 교실을 마련하고 있다. 680 Wilshire Pl. # 104 Los Angeles, CA 90005 문의) (213) 387-3723

2008.01.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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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사서 겨울에 신으면 되지 '부츠 세일' 왔다

겨울의 끝자락이다. 비로 인해 잠시 쌀쌀해 졌던 날씨도 한 풀 꺽이고 각종 매체에서는 봄 패션 트렌드를 전달하느라 분주하다. 그래서 백화점마다 부츠세일이 한창이다. 이번 겨울 망설고 망설이다 부츠 구입을 놓쳤다면 지금이 적기다. 날씨가 포근해졌지만 로데오나 멜로즈 등 패셔니스타들이 많은 거리에 나가면 아직까지 패셔니스타들의 핫 아이템은 역시 부츠다. 스키니 진에 매치하는 톨 부츠부터 부츠의 바이블로 자리잡은 어글 부츠까지 부츠 세일 시즌을 맞아 미리 구입해 놓을 만한 부츠를 브랜드별로 알아본다. ▷ 미리 구입해 놓으면 후회 안하는 기본 스타일 시즌 끝무렵에 아이템을 구입할 때는 무조건 베이직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부츠의 경우 겨울 한 시즌밖에 신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이번에 사서 한 두 번 신고 다시 신으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이번 시즌에 유행한 튀는 아이템이 내년 겨울에도 또 돌아올지는 미지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행 아이템보다는 베이직한 앵클 부츠 톨(tall) 부츠 어그(UGG) 부츠 등의 구입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 현명하다. 앵클 부츠가 없거나 너무 오래 전에 구입해서 뒤떨어지는 디자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번에 다양한 가격으로 출시된 앵클 부츠에 주목하자. 게스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앵클 부츠는 크게 40%까지 세일돼 메이시 등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버버리 스튜어트 바이츠먼 등 고가 브랜드도 20% 안팍의 세일을 하고 있다. 이번 겨울 특히 사랑받았던 플랫 톨 부츠는 주시 쿠튀르 스티브 메이든 랄프 로렌에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 됐으며 현재 백화점에서 많게는 30%까지 세일중이다. 하이 힐 톨 부츠 역시 프라다 구찌등 명품 브랜드 부터 어그 스티브 메이든 케네스 콜 리액션까지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까지 세일하고 있다. ▷ 지금 사면 봄까지 신을 수 있는 부티 기본 아이템을 사는 것이 막바지 세일 구입의 철칙이기는 하지만 올 시즌 그 예외가 있다면 바로 부티(Bootie)다. 부티는 이번 겨울 메이크업에서 레드 립스틱만큼 '핫'했던 패션 아이템이다. 지난 가을부터 여성들의 미니 드레스의 최고 매치 아이템이었던 부티는 앵클 부츠와 일반 구두의 중간 형태. 부티는 복사뼈를 덮는 형태와 발등 부분이 파인 형태 두가지로 출시됐다. 클래식한 형태의 부티는 지난 겨울동안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이었을 뿐만 아니라 봄까지 신어도 무방하기 때문에 지금 구입을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단 봄까지 신을 것을 감안한다면 스웨드 등의 소재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부티는 지금도 가장 유행하는 아이템 중 하나라 세일하지 않는 브랜드도 많지만 게스 나인웨스트 스튜어트 바이츠먼 등이 20% 안팍으로 세일중이다. 부츠 코디’ 이렇게 ▷ 부티·앵클 부츠 앵클 부츠나 이보다 목이 짧은 부티는 치마에 신을 경우 자칫 다리가 짧고 굵어 보일수 있다. 그래서 이 두 아이템은 레깅스나 정장 바지와 매치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단 발등부분이 깊게 파인 부티 스타일은 미니 드레스나 미니 스커트에 매치하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 미디 부츠 종아리 중간 길이의 미디 부츠는 키가 작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키가 작은 사람은 무릎까지 올라오는 톨 부츠를 신으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미디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미디 부츠는 짧은 스커트에 어울리며 이때 스타킹 컬러를 부츠 색깔과 잘 매치하도록 한다. 아무리 현란한 컬러의 스타킹이 유행이라지만 미디 부츠를 신을 때는 다리 길이에 여간 자신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컬러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 단 종아리가 두꺼운 체형이라면 종아리가 더 두꺼워 보일 수 있으니 피하도록 한다. ▷ 톨 부츠 톨 부츠의 장점은 스커트나 바지 모두에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은 체형에 따라 부츠의 선택을 잘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가 있다. LA 패셔너블한 사람이들이 많은 거리에 나가보면 단연 눈에 띄는 차림중 하나가 스키니 진과 어그 또는 브라운 계열의 톨 부츠. 하지만 늘씬한 ‘그녀’가 입어 좋아 보인다고 ‘나도’ 무턱대로 따라할 수는 없는 일. 빳빳한 진 소재를 톨 부츠와 신으려면 일단 키가 크고 다리가 길어야 한다. 정 그 스타일을 소화하고 싶다면 레깅스에 굽이 있는 톨 부츠를 매치하면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김수연 기자

2008.01.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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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드 슈퍼모델 선발대회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포드 슈퍼모델대회에서 우승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전세계의 오십여명의 모델들. (위) 이 날 일등을 차지한 한국대표 강승현(오른쪽에서 3번째)이 대회를 마친후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상금 25만달러를 받은 강승현은 포드사 전속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아래) <AP>

2008.01.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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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름다운 그녀들

16일 모델들이 중국 홍콩 패션위크 윌리엄 탕 2008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AP>

2008.01.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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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라질 패션 리더

17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상파울로 패션위크'에서 Animale의 작품을 선보이는 모델. <AP>

2008.01.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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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마리의 백조

16일 홍콩 패션 주간동안 열린 홍콩의 패션 디자이너 William Tang의 F/W컬렉션을 한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AP>

2008.01.16.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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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환상의 커플!

1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Giorgio Armani의 08-09 F/W 남성복 컬렉션에서. <AP>

2008.01.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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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복수의 칼을 든 미녀

15일 홍콩패션위크 동안 인도네시아 디자이너 Ika Butoni의 F/W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AP>

2008.01.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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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찻잎 요리, 건강 스며든 향과 맛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녹차를 많이 마시겠다는 새해 아침의 결심을 지키다 보니 밤이면 적잖은 찻잎이 쌓인다. 녹차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암, 동맥 경화, 심장 질환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며 체지방 혈당 세균 바이러스 충치 알레르기를 방지할 수 있는 웰빙 식품. 찻잎은 폴리페놀, 단백질, 아미노산, 탄수화물, 엽록소 안토시안 등의 색소 성분, 유기산, 효소, 비타민, 무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영양의 보고다. 하지만 녹차를 우려내 음료로 마시면 찻잎의 풍부한 영양성분 가운데 고작 30퍼센트만 섭취할 수 있을 뿐이다. 나머지 70퍼센트의 영양성분을 다 얻으려면 그 동안 우려 마시고 버렸던 녹찻잎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서연옥(43·차생원 대표)는 차 향기 속에서 태어나 차 밭에서 자라났다. 그녀의 아버지 운차 서양원씨(76)는 한국제다와 호남다원을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다인. 30년 전 온 가족이 둘러 앉아 가족 다회를 열었던 사진을 꺼내보며 그녀는 새삼 자신의 삶에 있어 차의 커다란 비중을 깨닫는다. “평생 차를 가까이 해서인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아버지는 참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지셨어요. 잔병치레 한 번 없으셨고요.” 오랜 다도 교육을 마치고 1996년 다도 사범이 됐지만 그녀는 형식에 얽매인 다도를 지양한다. “차 마시는 것이 그야말로 다반사였던 우리나라에서는 차가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었어요. 다도 역시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어야지 그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종일 차를 우려 마시는 데다 다도 교실이라도 연 날이면 무척 많은 양의 찻잎이 남게 된다. 여러 요리에 응용할 요량으로 집에 싸가지고 가면 딸 제니퍼가 얼굴을 찡그리며 한 마디 한다. “엄마, 그 찌꺼기 또 가져왔어?” 찻잎으로 만든 요리들은 깔끔 담백하며 향기가 가득하다. 깍쟁이 제니퍼도 찻잎으로 만든 요리에 한 번 맛을 들인 이후에는 그 말이 쏙 들어갔다. “우려 마시고 남은 찻잎도 좋고 유통기간이 지난 차가 있으면 한 번 우려 세수를 하고 찻잎으로 이런 저런 요리를 만들어 보세요. 계란 하나라도 찻물에 삶으면 맛이 달라져요. 찻잎은 서너 번 충분히 차를 우려 마신 후 요리에 사용해야 맛이 있습니다.” 샐러드 타핑으로 쓸 계란을 찻물로 삶는 그녀의 집에 ‘천리를 간다’는 차 향이 가득하다. 찻잎 이용한 요리들 ▲차 국화 전병 재료: 찹쌀가루 1컵, 들국화(소국)차 마시고 남은 꽃 20송이, 가루차 1 큰술, 소금 약간, 꿀 1 큰술, 잣가루 2 큰술. 만드는 법: 따끈한 물에 찻솔로 가루 차를 풀어 쌀가루를 반죽한다. 국화꽃은 물기를 빼둔다. 송편 크기로 반죽을 떼어 동글납작하게 빚은 후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올려 노릇하게 지져낸다. 윗면 중앙에 국화꽃을 박은 후 뒤집어 지진다. 페이퍼타월을 깐 소쿠리에 얹어 기름기를 제거한 후 접시에 담는다. 분량의 꿀, 가루차, 잣가루 섞은 것과 함께 서브한다. ▲차 우유 재료: 우유 1컵, 가루차 4그램. 만드는 법: 차 사발에 가루차를 넣고 따끈하게 데운 우유를 반 컵쯤 부어 찻솔로 잘 젓는다. 가루차가 고르게 풀려 거품이 솟아 오르면 나머지 우유를 붓고 가볍게 저어 컵에 따른다. ▲탕수찻잎 재료: 차를 우려 마신 후 말린 찻잎 50그램, 튀김가루 2큰술, 녹말가루 2작은술, 물 1컵, 설탕 3작은술, 식초 3작은술, 진간장 1작은술, 식용유 1.5컵, 소금 약간, 양파 1/2개, 당근 1/2개, 피망 1개. 만드는 법: 찻잎을 물에 헹궈 물기를 빼둔다. 양파, 당근의 반은 채로 썰고 나머지 반과 피망은 반달 또는 꽃 모양으로 얇게 썬다. 찻잎과 채 썬 야채에 튀김가루, 녹말가루를 약간 섞어 튀김 반죽(튀김가루 + 찬물 + 소금)을 입힌 후 냄비에 기름이 끓어 오르면 한 수저씩 떠 튀겨낸다. 찻잎이 떠오르면 곧 건져내 식혔다가 한번 다시 튀겨주면 더 바삭바삭해진다.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꽃(또는 반달) 모양의 야채를 재빨리 볶아낸 후 물, 설탕, 초간장, 녹말 풀은 물을 넣어 걸쭉한 탕수 소스를 만든다. 큰 접시에 튀김찻잎을 담고 탕수 소스를 고르게 부은 후 초간장을 곁들여 낸다. ◇ 두부무침 재료: 찻잎 30 그램, 두부 1/4모,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국간장 2작은술. 만드는 법: 물기를 뺀 찻잎과 손으로 으깬 두부에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 접시에 담는다. ◇ 차 샐러드 드레싱 재료: 마요네즈 5 큰술, 다진 양파 1 큰술, 다진 찻잎 2 큰술, 가루차 1 티스푼, 설탕 약간, 레몬즙 1 큰술. 만드는 법: 마요네즈, 다진 양파, 다진 찻잎을 골고루 섞어 가루차를 솔솔 뿌린 후 입맛에 따라 레몬즙과 설탕을 가미한다. 샐러드 재료인 달걀을 우려낸 찻물에 삶으면 한결 맛이 깔끔하다. ※찻잎을 얻고 싶거나 레시피에 대한 문의는 (213) 507-3141, 서연옥씨에게 하면 된다. 다도 배우세요 사단법인 한국 차생활 문화원 LA 지부에서는 2월 1일 기초반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3달간의 생활 다도 클래스에서는 생활 다례를 비롯해 한국의 전통 예절과 차 문화사, 차의 품종, 차의 재배법과 제조법, 차의 성분과 효능 등 차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폭넓게 배우게 된다. 성인반, 어린이반, 성인 전문반이 있고 전문반, 사범과정은 보다 다양한 행다법을 익히며 차의 고전과 함께 깊이 있는 연구를 하게 된다. 수업은 일주일 1회. 수강료는 매달 100달러. 내일(1월 16일) 제2기생 수료식이 있다. 교육관 - 110 N. Berendo St. #1 LA. 문의, (213) 507-3141. 차생원 - 3839 Wilshire Blvd. Unit C. LA (213) 380-3538 www.hankooktea.com 글 스텔라 박 객원기자 사진 김상진 기자

2008.01.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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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용의 행복요리] 털레기

2008.01.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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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 와인의 역사

2008.01.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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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비쌀수록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소비자들은 같은 와인이라도 가격이 비싸면 더 맛있게 느낀다는, 이른바 `마케팅의 힘'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경제학과 연구진은 최근 마케팅이 소비자의 제품 평가와 향유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21명을 대상으로 다섯 종류의 카베르네 소비뇽을 시음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무작위로 제공되는 와인을 15차례 시음한 뒤 각 와인의 맛을 평가하는 이 실험에서 연구진은 피험자들에게 동일한 와인을 서로 다른 와인이라고 속여 각각 다른 가격표를 붙여 내놓은 뒤 이들의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피험자들은 같은 와인이라도 비싼 가격표가 붙은 쪽에 더 높은 점수를 매겼으며, 맛이나 냄새, 음악 등을 즐길 때 느끼는 기쁨을 부호화하는 대뇌 신경계의 `기쁨중추(pleasure center)' 역시 비싼 와인을 마실 때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이 연구를 이끈 안토니오 랑겔 교수는 "실험에서 와인의 질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가 뇌에서 느끼는 와인의 맛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연구는 주관적 믿음이 경험의 질(質)에 대한 뇌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4일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학회보에 소개됐다. (연합뉴스)

2008.01.14. 14:12

따로 부부…함께 부부

지난 겨울방학 아이들을 한국에 보내고 모처럼 아내와 둘이서만 지내게 된 40대 중반의 J씨. 아이들 뒷바라지에 시달리던 아내의 휴가(?)를 함께 하려고 퇴근 후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이렇게 이틀간 아내와 단둘이 저녁 시간을 보냈던 그는 사흘째 은근히 아이들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첫날은 단둘이 외식도 하고 이런저런 아이들 문제 주변 사람 사는 모습들을 이야기하며 지냈지만 다음날은 아내와 함께 뭘 해야 할지 몰라 연신 TV 채널만 돌렸다. 그러고 보니 아내와 공유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진 지 꽤 오래된 것 같다. 아내의 관심사는 아이들 공부와 재테크다. 아이들 스케줄을 관리하면서 친구 이웃들과 어울려 교육 샤핑 부동산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일이 아내의 하루 일과인 것 같다. 그렇다면 남편의 관심사는? 딱히 떠오르진 않지만 사회생활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있었던 것 같다. 따지고 보면 출근해서 하루 내내 하는 일도 대부분 이 목적을 위함이 아닌가. 여유시간을 보내는 취미생활은? 아직 없다. 그저 퇴근 후 회사 동료나 친구들과 어울려 술 마시고 노래나 부르는 정도다. 얼마전 운동을 시작했지만 아직 재미를 붙이진 못했다. J씨는 부부간 '따로 문화'에 익숙한 우리 중년부부의 모습을 대변한다. 결혼과 더불어 대부분 가정에선 남편은 바깥 일을 아내는 집안 일을 담당한다. 일종의 묵시적 역할 분담을 해온 셈이다. 이처럼 각자 맡은 분야에만 충실하다 보니 세월이 흐르면서 아내와 남편은 하는 일도 관심사도 다른 이질적인 문화권에서 살기 쉽다. 그래도 젊을 땐 남녀간 열정과 사랑이 있어서 아이들이 생긴 후엔 자식 때문에 기쁨과 고민을 부부가 공유하면서 지낸다. 하지만 자식이 품안을 벗어나면서부터 부부간 이질감은 표면 위로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젊어서는 아내와 영화 한편을 봐도 각자의 느낌을 토론하고 공감하면서 지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아내는 매사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딴 세계 사람인 듯 느껴질 때가 많다. 자식문제만 해도 그렇다. J씨는 솔직히 자식에 대한 아내의 교육열이 불만이다. 하지만 자신있는 정답을 내놓지 못해 그저 묵묵히 방관할 뿐이다. TV를 볼 때 아내와 내가 좋아하는 프로가 확연히 다른 것은 물론이다. 지금도 이러니 아이들이 완전히 독립한 뒤 둘만 남은 긴긴 노후를 뭘 하면서 함께 보낼까 걱정이다. 정답은 하나다. 이제라도 아내와 함께할 수 있는 부부문화를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 시간 날 땐 지겹더라도 아내가 좋아하는 TV 프로를 함께 봐주자. 그런 뒤 내가 좋아하는 프로도 함께 보자고 권해보자. 주말엔 산책이라도 함께 나가자고 청해야 한다. 처음엔 쑥스럽고 재미없더라도 이런 노력을 통해 서로의 공유점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부부가 함께 즐기는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따로 문화에 익숙해진 당신 오늘 퇴근길엔 아내가 좋아할 비디오 한편을 빌려 둘이 오붓하게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2008.01.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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