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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족쇄 풀리는 이란…'오일머니 90조원 시대' 오나

제재 족쇄 풀리는 이란…'오일머니 90조원 시대' 오나 WSJ, 제재 해제 후 이란 원유 판매 연 600억달러 상회 전망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이란이 향후 연간 600억 달러(약 91조5천억 원)가 넘는 석유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란의 원유 수출 제한이 단계적으로 해제될 경우 이란 경제가 '오일머니 시대'를 맞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MOU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원유와 연료 수출을 허용하고,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 이란은 전쟁 이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4%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 10여년간 미국의 제재로 인해 중국 정유업체 등을 상대로 한 할인 판매에만 의존해왔다. 전쟁 이전 원유 생산량과 현재 국제 유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이란의 연간 원유 판매 수입은 600억 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게 WSJ의 분석이다. 이란의 원유 생산비는 배럴당 10~30달러 수준으로 미국 셰일업체의 손익분기점인 60~70달러보다 훨씬 낮다. 전문가들은 제재가 완전히 해제되고 해외 자본과 기술이 유입될 경우 이란이 향후 2~3년 안에 하루 생산량을 추가로 100만 배럴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979년 이슬람혁명 이전 하루 500만∼600만 배럴을 생산했던 이란은 전쟁과 제재, 투자 부족으로 인해 생산 능력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번 합의가 현실화할 경우 세계 원유시장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란산 원유 공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될 경우 향후 세계 원유 공급이 수요 증가 속도를 크게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오히려 이란 정권의 통치 기반을 강화하고 군사력 재건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싱은 "현금을 대거 공급하면 결국 정권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가 무조건적인 조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 고위 당국자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에서 합의 사항을 이행해야만 원유 수출 허용과 금융 제재 완화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적 보상이 이란의 핵 개발과 지역 불안정 행위를 억제하는 유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MOU에는 최소 3천억 달러(약 457조 원) 규모의 이란 경제 재건 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6.17. 19:26

WSJ "워시 의장이 알려준 5가지 시사점"

WSJ "워시 의장이 알려준 5가지 시사점"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가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짧은 FOMC 성명, 워시 의장의 간결한 문답 발언에서도 연준의 몇 가지 주요한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며 다섯 가지를 짚었다. 우선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상보다 강하게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해왔지만 회의 결과 나온 메시지는 예상보다 더 강했다. FOMC 위원들이 예상하는 금리를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18명 중 9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절반이 금리 인상을 예상한 셈이다. 지난 3월 전망 때는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한 명도 없었다. 워시 의장은 점도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워시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적인 행보를 취할 것임을 보여줬다고 WSJ는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금리 인하를 강력히 주장해 왔고, 새 연준 의장을 모색할 때도 금리를 내릴 인물을 찾는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하지만 워시 의장은 이번 첫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의사를 전혀 시사하지 않았다. 오히려 워시 의장은 "우리의 우선 목표는 의회가 부여한 임무인 물가 안정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 고용이라는 연준의 다른 책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이 부각된 셈이다. 또한 연준 시스템의 변화를 예고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이 소통, 대차대조표, 데이터 출처, 생산성 및 고용,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등 다양한 주제를 조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연준의 운영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밝힌 대목이다. WSJ은 이미 한 가지 변화를 시사했다며 워시 의장은 연준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있을 때 기자회견이 유용한 도구라고 말한 것을 두고 반대로 전할 메시지가 없을 땐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이번 회의 후 금융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드러나자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2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초 이후 가장 높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워시 의장은 위원들의 합의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줬다. 전임 의장 제롬 파월이 주재한 마지막 회의에서는 위원들 간 이견이 드러난 바 있다. 당시 3명이 성명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완화 편향'(easing bias) 문구가 포함되는 것에 반대했다. 경제 상황과 연준 정책 방향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이번에 워시 의장은 성명 분량을 종전의 절반 이하로 확 줄임으로써 아무도 그 내용에 반대하지 않는 성명을 얻을 수 있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6.17. 19:26

北, 주영대사 임명 한 달 만에 소환…"송도원 야영소 제재 탓"

北, 주영대사 임명 한 달 만에 소환…"송도원 야영소 제재 탓" 英, 지난달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이송 관련 北 송도원 제재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북한이 영국 정부의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제재에 항의하고자 임명한 지 한 달 된 주영 대사를 자국으로 소환했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은 NK뉴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의 비우호적이고 적대적인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문명신 주영 대사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주영 북한 대사관은 또 송도원 야영소에 대한 불합리한 제재가 해제될 때까지 북한과 영국의 외교관계를 대리대사급으로 격하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양국의 향후 관계는 전적으로 영국 정부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11일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 이송과 세뇌 교육 등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러시아 관련 단체와 개인을 겨냥한 제재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송도원 야영소를 포함했다. 영국의 제재 발표 후 북한 외무성은 "우리 어린이 야영 시설을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이주 문제와 억지로 결부시켜 우리 국가의 대외적 영상(이미지)에 먹칠하고, 조로(북러) 친선 협력 관계를 폄훼해보려는 반인륜적인 극악한 정치적 도발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영국 외무부 소속 영연방 개발사무소(FCDO)가 공개한 외국 대사관 목록에는 6월 초 현재 문 대사가 주영대사로 등재돼 있으며 김송기가 대리대사로 이름이 올라와 있다. 문 대사는 지난 4월 말 주영 북한 대사로 임명됐다. FCDO는 문 대사의 현재 지위와 출국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지난 1960년 개장한 송도원 야영소는 친북 국가 청소년들에게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송도원 야영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동안 문을 닫았다가 지난 2024년 러시아 및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인권 활동가들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 출신인 어린이들이 송도원 야영소에서 정치적 세뇌를 받는다고 비판해 왔다. NK뉴스는 송도원 제재와 문 대사 소환으로 몇 년 동안 이어진 양국 간 경색 국면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 탓에 폐쇄했던 북한 주재 영국 대사관을 다시 열기 위해 지난 2024년초부터 북한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영국은 30여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사이먼 우드를 지난해 북한 주재 신임 영국 대사로 임명했다. 하지만 북한 주재 영국 대사관 폐쇄 상태가 이어지면서 우드 대사는 북한에 부임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영복

2026.06.17. 19:26

J팝 해외 인기에…日, 가수에게도 BGM 사용료 배분

J팝 해외 인기에…日, 가수에게도 BGM 사용료 배분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상업시설 등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악(BGM)의 사용료를 가수나 연주자도 받을 수 있는 법이 일본 국회를 통과했다. 1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는 BGM의 사용료를 징수해 작곡가나 작사가 등 저작권자에 배분해왔다. 그러나 가수나 연주자는 이를 받을 수 없었다. 개정 저작권법은 '레코드 연주·전달권'이라는 권리를 신설해, 가수나 연주자도 BGM의 사용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번 법 개정의 배경에는 최근 J팝(J-POP)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기 시작한 현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 곡이 인기를 끌어 BGM으로 사용될 때, 일본 가수들이 사용료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은 해설했다. 나아가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가수들의 해외 시장 진출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6.17. 19:26

페트라대학교 학위수여식

  신학교인 페트라대학교 USA(총장 김정호)가 지난달 30일 루터중앙교회에서 졸업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진과 졸업생, 가족,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페트라대학 제공]페트라대학교 학위수여식 페트라대학교 학위수여식 졸업생 가족 총장 김정호

2026.06.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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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기간만 6개월”…세계 최장 대전 트램, 개통 1년 이상 늦어질듯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개통 시기가 또다시 늦춰질 전망이다. 토지보상과 시운전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책임 공방에 나섰다. ━ "대전 트램 개통 16개월 지연 예상"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트램은 당초 2028년 말 개통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토지보상 지연으로 8개월, 서대전역 부근 철길 지하화 공사 기간 2개월, 완공 뒤 시운전 기간 6개월 등 당초 계획보다 총 16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트램 개통 시기는 2030년 4월께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허태정 대전시장 인수위에 보고했다고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서대전역 근처 일부 구간 사유지(3029㎡) 보상이 아직 진행 중이고, 트램을 완공하더라도 안전이나 기술적인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시운전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전 트램은 총연장 38.8㎞로 노선 길이가 세계에서 가장 길며, 정거장 45개와 차량기지 1곳을 조성하는 대전의 핵심 인프라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시장과 민선 8기 대전시의 안일한 행정에 따른 예고된 총체적 실패"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개통 지연 파행이 향후 1년으로 끝날지, 2년 이상 장기화로 이어질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는 명백히 시민을 기만한 민선 8기 대전시정의 부실 행정이자 정책적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린 인재"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취임도 하기 전에 전임 시장 탓을 하지 말고 완수계획을 제시하라"고 받아쳤다. 국민의힘은 "트램은 어느 한 시장의 치적 사업이 아니라 30년 가까이 계획과 변경, 논의와 중단을 반복해 온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사업 완공을 위한 대책을 제시하기보다 모든 책임을 전임 시장에게 떠넘기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대전 트램, 28년 만에 착공 대전 트램은 30년 가까이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을 처음 추진한 건 1996년이다. 이 사업은 2012년 12월엔 예비타당성을 통과했다. 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건설하기로 하고 사업비는 1조3717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자기부상열차 방식 착공을 눈앞에 둔 상태였다. 그런데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면서 완전히 바뀌었다. 2014년 당선된 권선택 시장은 자기부상열차에서 노면전차(트램)로 바꿨다. 당시 권 시장은 선거 때 트램 건설을 공약했다. 이후 한동안 도시철도2호선 건설은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허태정 시장 재임 당시인 2019년 1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문재인 정부가 전국 광역단체별로 주요 사업 1개씩 예타 면제를 해준 덕분이었다. 이후 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2022년 상반기 착공, 2027년 개통’예정이었다. 하지만 건설방식 결정 등이 지연되면서 사업비는 당초 7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불었다. 최근 지하 매설물 이설 등에 따라 건설비가 1500억원 정도 추가로 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 트램은 이장우 시장 때인 2024년 12월 착공됐다. 1996년 정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한 지 28년 만이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2026.06.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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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부산시장 후보 음료테러 자작극 의혹’에 “죄송…책임묻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6·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같은 당 정이한 부산시장 전 후보의 ‘음료 테러 자작극’ 의혹에 대해 “부산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기관이 공개하고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담한 심정을 금하기 어렵다"며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당 자체의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드러난 사실관계에 따라 정 전 후보에게 최고 강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보도된 내용 이상으로 추가 파악한 내용은 없다”면서도 “저희에게 통보도 없이 SNS상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큰 선거에 뛰었던 사람이 책임감 없이 온라인 탈당을 하는 정황이 책임을 지울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 전 후보가 정치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사안은 명백히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안이다. 당내 진상조사단 판단에 따라 민·형사상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날 부산 금정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정 전 후보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 후보는 유세 중 있었던 음료수 투척 사건과 관련해 언론 등에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정 전 후보에게 음료를 뿌렸다가 체포된 A 씨(30대)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서 정 전 후보가 유세하던 중 일어났다. 출근길 유세 중이던 정 전 후보를 향해 운전자 A 씨(30대)가 “새파랗게 어린놈이”라는 취지의 욕설을 하며 들고 있던 음료수를 집어 던졌다. A 씨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를 적용해 A 씨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사건 발생 직후 정 전 후보 캠프는 “A 씨 공격에 후보가 쓰러지며 머리를 찧었고, 병원에서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고 언론에 알리며 이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했다. 이후 정 전 후보는 한동안 목 보호대를 한 채 유세에 임했다. 경찰에는 A 씨를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A 씨를 상대로 경위를 수사하던 경찰은 이 사건이 자작극이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6·3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지난 4일 정 전 후보 캠프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사안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봐 선거가 끝난 이후 개혁신당 측에 수사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작극을 의심하는 경위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이미 탈당한 상태다. 중앙일보는 정 전 후보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정 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1.56%(2만7418표)로 3위를 기록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6.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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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철근누락 보도’ MBC에 정정보도·3억 손배소 제기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철근 누락 시공 의혹과 관련한 MBC 보도가 사실을 왜곡했다며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시는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시공 오류와 관련한 MBC의 허위·왜곡 보도에 대해 전날 주식회사 문화방송과 보도본부장, 담당 기자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금 3억원과 함께 MBC ‘뉴스데스크’ 및 MBC 뉴스 홈페이지에 정정보도문을 게재할 것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MBC가 5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약 3주간 동일 사안을 총 76건 보도하며 시공 오류에 대한 책임 주체를 왜곡하고, 공사 현장 균열의 원인을 철근 누락으로 연관지었으며 정상적 행정절차를 고의적 은폐로 매도하는 등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해당 보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특정 진영에 의해 확대·재생산되며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악용된 점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언론 위축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시는 “정당한 비판 기능을 제약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무책임한 보도로 시민에게 혼란을 주고 시정 신뢰를 중대하게 훼손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6.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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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정이랑 "김영철, 자존감 지킴이…힘들 때마다 조언"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정이랑의 입담이 기분 좋은 목요일 아침을 선사했다. 정이랑은 1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솔직하고 담백한 입담을 자랑했다. 코미디언 선배 김영철을 두고 “자존감 지킴이”라며 단단한 신뢰를 보인 정이랑은 “고민이 있을 때마다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거나 문자를 보내주신다. 그렇게 저에게 힘을 보내주신다”고 말했다. 정이랑은 희곡과 정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유튜브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정이랑은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를 꿈꿨다. 대학로에 오디션을 알아보러 다니던 때 희극 배우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잘 모르는 상황에서 지원했는데 '웃찾사'에 합류하게 됐다. 정극이든 희극이든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며 “채널을 운영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너무나 감사한 결과다. 2년 전 첫 도전 당시에는 500명에서 1000명 정도 보셔서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이랑은 “몇 달 동안 웃을 일이 없었는데 제 연기를 보고 웃었따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기쁘다 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6.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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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관중석서 미녀 관중 포착…알고보니 AI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관중석에서 포착된 미녀 관중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허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파라과이의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이 치러졌다. 이날 경기는 미국이 4-1로 완승했다. 이 가운데 한 미녀 관중의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며 큰 화제가 됐다. 사진 속 여성은 성조기가 그려진 비키니를 입고 진지하게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더 선은 ‘월드컵에서 비키니를 입은 아름다운 미국 팬은 누구인가, 정말 존재하는가’라는 기사에서 “이 여성이 SNS를 뜨겁게 만들었지만, AI로 만들어졌다. 실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도 “엄청난 바이럴로 화제가 됐지만,실제 인물이 아니다. 피부와 천, 주변 조명까지 높은 수준의 디테일 때문에 진짜 사진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AI 이미지 생성 도구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얼마 전에도 한국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은 미녀 관중의 모습이 포착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모았으나 알고 보니 AI로 만들어진 가짜 이미지로 알려진 바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번 사례에 대해 “생성형 AI 기술의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다. 첨단 탐지 알고리즘조차 합성 인물을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석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6.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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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주택 거래 바꾼다

인공지능(AI)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변화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AI는 이제 매물 검색이나 중개 보조를 넘어 거래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질로와 오픈도어 같은 선도 기업들은 기존의 중개 구조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주택 거래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질로는 이미 프리미엄 매물 서비스인 '질로 쇼케이스'에 AI 기반의 가상 인테리어 배치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방 사진을 선택하고 여러 디자인 스타일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인테리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매물 홍보 수단을 넘어 소비자와 감성적인 연결을 강화하고 매물의 가치를 체감하게 하는 도구로 주목받는다. 질로는 예측에 기반한 가격 제안과 구매력 인사이트, 몰입형 투어, 매출 추천 강화 등 다섯 가지 AI 기능을 선보였다. 매물 검색에서 거래 유도까지 흐름을 AI가 주도하는 구조가 본격화된 셈이다.   오픈도어도 AI 기반 운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오픈도어는 관련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운영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바꾼 효과로 오픈도어는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실질적인 영업 수익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에서도 흑자를 달성했다. 오픈도어는 AI 가격 책정 기술을 과장했다는 의혹으로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3900만 달러에 합의해 AI 기술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는 과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회사 제인 스트리트가 오픈도어 지분 약 5.9%를 확보함으로써 기관 투자자들이 부동산 매매의 AI 전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으로 보여줬다.   AI의 확산은 바이어와 셀러 모두에게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정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맞춤형 거래 경험이 가능해졌다. 질로의 구매력 인사이트 기능은 사용자의 소득과 대출 조건, 금리 변동 등을 분석해 실제 구매 가능한 주택 가격대를 제시한다. 가상 투어와 인테리어 시각화 기술 덕분에 실제 매물을 확인하기 전에도 집의 구조와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진다. 단점도 있다. 추천 알고리즘의 편향성 때문에 특정한 성격의 매물을 과도하게 보여주는 것은 바이어에겐 불리한 점이다.   셀러에게는 AI가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는 도구가 된다. AI는 매물 사진과 설명, 광고 문구, 노출 시점까지 모든 것을 자동으로 최적화해 판매 가능성을 높인다. '버추얼 스테이징' 기능을 사용해 실제로 리모델링을 하지 않아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홍보 비용을 줄이면서 매매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하지만 AI가 산출한 가격이 실제 시장 가격과 어느 정도 이상 차이가 나면 오히려 거래가 지연되거나 신뢰가 떨어질 수 있어 에이전트의 판단과 개입이 여전히 필요하다.   최근 전문가들은 AI 기반 부동산 평가의 신뢰 확보와 감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AI의 평가 알고리즘이 갖고 있는 편향성 등은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거래의 투명성과 소비자 신뢰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질로의 리뷰 중 약 24%가 AI 생성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플랫폼 신뢰성 확보는 AI 부동산 거래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AI는 매물 가격 산정과 노출 전략, 구매자 매칭, 시각화 등 부동산 거래 전 과정에서 중심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최종 계약 조율이나 법적 검토, 현장 점검 등은 여전히 인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아직 AI는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기보다 효율을 극대화하는 보조 체계다. 하지만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어디까지 역할을 한정할 것인지는 풀어야 할 과제다.   AI가 부동산 거래 방식을 다시 쓰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 질로는 가상 배치와 예측 기능으로 도입했고 오픈도어는 전국 규모의 AI 거래망으로 시장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2년이 AI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AI가 어떻게 부동산 거래의 규칙을 다시 쓰느냐에 따라 부동산 거래의 형태와 소비자의 의사결정 방식, 주택 시장의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 전국망 주택 거래 부동산 시장 오픈도어 지분

2026.06.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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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93대 1 뚫어야 하룻밤…대야산 숲속의 집 601호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8일 2026년 여름 성수기 국립자연휴양림 예약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추첨은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되는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객실과 야영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3만7691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5.91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시설은 지난해에 이어 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601호로 92.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숲속의 집 601호는 다른 숙박시설과 떨어진 독채형 객실로 80㎡ 규모의 넓은 공간과 인근 용추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매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대표 인기 숙소로 꼽힌다. 야영시설 가운데서는 방태산자연휴양림 캐빈 국산낙엽송3(4인실)가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휴양림별 경쟁률은 진부령자연휴양림이 24.81대 1로 가장 높았고 무의도자연휴양림이 13.57대 1로 뒤를 이었다. 지난 11일 개장한 진부령자연휴양림은 신규 시설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일숙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동([email protected])

2026.06.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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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티파니 외조 제대로 했다..달달한 4개월차 신혼부부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이 남편인 배우 변요한의 외조를 인증했다. 티파니는 18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티파니가 받은 커피차 선물을 인증한 것이었다. 티파니는 변요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태그하며 남편으로부터 받은 선물임을 알렸다. 신혼 부부인 만큼 달달한 애정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변요한은 아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었다. 사진을 통해 공개된 커피차에는 ‘티파니 영 배우와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모든 배우, 스태프 분들을 복자네 가족이 응원합니다’, ‘우리 티파니 영 배우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복자는 변요한과 티파니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의 이름이었다. 티파니와 변요한은 지난 2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티파니는 최근 예능 등에서 변요한과의 신혼 생활을 공개하는가 하면, “좋은 파트너와 아주 행복하고 안정적인 캄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티파니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6.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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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빨리 사서 빨리 파는 오픈도어

부동산 시장에서 매물 회수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온라인 주택 매매 플랫폼 기업 오픈도어 테크놀러지스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거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픈도어의 지난 1분기 주택 매입 규모는 지난해 4분기 대비 45%나 증가했다. 매입만큼 판매도 늘었다. 오픈도어의 카즈 네자티안 소비자부문 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입한 주택의 판매 속도가 코로나19 이후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빨랐다고 밝혔다.     오픈도어가 보유한 주택 가운데 120일 이상 팔리지 않은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33%에서 올해 1분기에는 10%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말에는 이 수치가 무려 55%에 달했다. 불과 반년 만에 재고 회전 속도가 크게 개선된 셈이다.   오픈도어의 성공에는 AI가 있다. 네자티안 사장은 주택시장 방향성 예측에 투자하던 전략을 거래 속도로 바꿨다. AI를 적극 활용해 빠르게 매입하고 빠르게 재판매할 수 있는 주택을 선별하고 있다. 주택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맞히기보다는 거래 과정을 단순화하고 회전율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바이어와 셀러 사이의 가격 격차로 거래가 정체되는 시장을 AI로 돌파하고 있는 것이다.오픈도어 오픈도어 테크놀러지스 주택시장 방향성 주택 매입

2026.06.17. 19:02

서울 아파트 4월 실거래가 0.08%↑…한달 만에 상승전환, 규제 약발 안 먹혔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3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규제정책의 약발이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동향과 아파트 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4월 한 달 동안 체결된 매매계약 중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가를 토대로 만든다.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아파트가격이 표본집단의 호가 위주인 데 비해 실거래가격지수는 실제 거래 가격이라 더 정확하다. 서울시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8%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2.86% 상승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책에도 지난해 9월부터 쭉 상승하다, 올 3월에 처음으로 0.2% 하락했었다. 생활권역별로는 서울의 동북ㆍ서북ㆍ서남권에서 상승했다. 특히 강북ㆍ도봉ㆍ노원ㆍ성북ㆍ성동구 등 동북권에서 0.61%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1~4월 누적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도 동북권(4.6%), 서남권(4.4%), 서북권(3.0%)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가 아파트에 실수요가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파트가격은 치솟고 있지만, 거래량은 감소했다.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282건으로 전월보다 15.2% 줄었다. 자치구별 거래량은 노원구, 구로구, 강서구 순으로 많았다. 이들 지역은 모두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14%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53% 올랐다. 초소형(전용면적 40㎡ 이하)을 제외한 모든 규모의 아파트에서 전세가격지수가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종로ㆍ중ㆍ용산구 도심권이 전월 대비 3.32%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남권(1.76%), 서남권(1.53%) 등에서도 전셋값 상승세가 1%를 넘었다. 4월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4월 중 계약돼 30일 이내에 확정일자 부여하고 임대차 신고가 완료된 건을 대상으로 산출됐다. 한은화([email protected])

2026.06.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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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AI 악용한 부동산 사기

지난주 빈 땅을 팔아 달라는 이메일이 왔다. 교묘하게 각종 자료를 제시하며 본인이 주인인 것처럼 행세했다. ID 제시 요구에 AI를 사용해서 진짜처럼 만들어 사기를 시도한 예이다. 백그라운드 확인을 해서 진짜 주인과 통화가 되어 다행히도 사기임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AI를 이용하여 빈 땅이나 빈집의 주인 행세를 하는 사기가 요즘 부쩍 늘어났다.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 세대이건 익숙하지 않은 나이 든 세대이든 고도화된 사기 수법이 판을 치고 있어서 금전적인 큰 손해를 보기 일쑤이다. 부동산과 관련하여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이미 나와 있는 진짜 리스팅을 교묘하게 가격이나 조건을 바꾼 다음, 본인이 집주인인 것처럼 위장한 후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예를 들어 렌트를 찾고 있는 테넌트들에게 연락이 오면 집을 보기 전에 시큐리티 디파짓이나 어플리케이션 비용 명목으로 송금을 통해 받아 가로채는 경우이다.   스캠이 많이 발견되는 웹사이트는 Craigslist.org, Trulia.com, Postlets.com 등 주요 포털 사이트인데 이는 모든 포털 웹사이트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수법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택을 본 다음 주인인지 확인을 하고 집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누구에게든 송금하면 안 된다. 가령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주택이 나왔을 경우 대부분 스캠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둘째,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개인 신용 정보를 받은 다음 이를 이용하여 사기를 벌이는 수법이다. 가령 렌트 신청서를 받는다고 하면서 소셜 번호와 운전면허증, 주소 등을 받은 다음 본인의 계좌를 통해 돈을 빼가는 경우이다. 맨 처음 이메일로 교신을 하다가 어느 정도 믿게 한 다음 개인 정보를 빼내기도 하고 가장 심한 경우는 컴퓨터를 해킹해서 온라인 뱅킹을 통해 돈을 인출하기도 한다.   셋째, 바이어나 테넌트가 아니라 거꾸로 셀러에게 접근해서 사기를 하는 경우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 부동산 포털 사이트나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인맥을 쌓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통해 직접 주택을 파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바이어로 위장해서 셀러에게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다.   넷째, 주택을 구입한 후 여러 가지 광고성 이메일과 편지가 온다. 홈 워런티를 사라는 프로그램이 그중 하나다. 심지어 10년 워런티가 있는 새집을 샀는데도 편지를 보내서 홈 워런티를 구입하도록 유인한다. 하지만 마치 꼭 들어야 하는 것처럼 불안감을 주는 내용으로 워런티를 들게 한다. 또한 속기 쉽게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보낸 것처럼 꾸며 돈을 먼저 보내면 필요 서류를 제공하겠다는 편지도 많이 온다.   AI가 발전하면 할수록 스캠은 더욱 교묘해질 것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스캠은 종류도 많다. 또한 개인 정보를 얻어서 진짜인 것처럼 위장하는 등 기법이 더욱 교활해질 것이므로 여러 번 확인해야 한다. 신뢰할 만한 에이전트의 전문적인 조언과 의견을 듣는 것이 이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문의: (818) 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악용 부동산 사기 인터넷 부동산 사기 수법

2026.06.17. 19:00

美 상원 군사위, 비전투함 해외 건조 허용 법안 통과…韓 조선업 수혜 기대

미국 의회가 동맹국 조선소에서 비전투용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한국 조선업계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는 최근 의결한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벌크 연료선과 전략 수송선 등 비전투용 함정을 최대 2척까지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은 미국 국가안보에 부합해야 하며 수주 기업이 미국 내 조선·해양 산업에 투자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동맹국 조선소의 건조를 허용하도록 했다. 현행 미국 법률은 해군 함정의 해외 건조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번 법안이 시행되면 비전투함에 한해 예외가 인정되는 셈이다. 하원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는 해외 건조 예산 사용 금지 대상을 모든 해군 함정에서 전투용 함정으로 한정하는 내용의 2027년도 국방예산법안 초안을 마련했다. 관련 법안은 상·하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미 의회가 동맹국에 제한적으로 해군 함정 건조를 허용하려는 배경에는 중국과의 해상 패권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조선업 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단기간 내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어려워 한국 등 동맹국의 조선 역량을 활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 간 합의로 추진 중인 1500억달러 규모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비롯한 양국 조선 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법적 제약이 완화될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사들이 미국 해군 비전투함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6.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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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흔들리는 임대시장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매매가격과 기준금리의 향방에 쏠려 있다. “금리가 이만큼 올랐으니 집값이 곧 폭락하지 않겠느냐”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마주하는 진짜 위기는 대중이 주목하는 매매시장이 아닌, 눈에 잘 띄지 않는 ‘임대(Rent) 시장’의 내면에서부터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은 집값이 먼저 무너지는 것이 아니다. 세입자의 지불 능력이 무너지며 현금 흐름의 균열이 시작되고, 이를 계기로 자산 가치가 도미노처럼 하락하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초보 투자자는 가격을 보지만 전문가는 시장의 구조를 본다. 상승장 후반기에 임대료가 가파르게 폭등했던 현상은 ‘임대 수요 과다’ 때문이 아니었다. 치솟는 집값과 높은 금리, 까다로워진 대출 규제를 견디지 못한 주택 구매 실패 수요가 임대시장으로 밀려들어 오며 발생한 ‘선택지 없는 과열’이었다. 세입자의 소득 대비 렌트비 비중이 한계치에 다다르면 체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자산시장에서 임대가격이 강해 보일 때 내부의 체력은 이미 고갈돼 있었다는 뜻이다.   임대료는 경기침체의 신호탄이 터질 때 가장 먼저 꺾이는 자산 지표다. 기대 심리가 버티는 매매가격과 달리 렌트비는 매달 세입자가 월급을 털어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현실의 돈’이기 때문이다. 고용시장이 둔화되면 세입자들은 더 싼 집으로 이동하며 공실을 만들어 낸다. 주목해야 할 것은 표면 가격이 아닌 실제 수익이다. 임대인들이 표면 렌트비를 유지하더라도 실질 유효 임대료는 이미 하락 가속도가 붙은 상태다.   이러한 세입자의 붕괴는 곧바로 국내 부동산의 본질인 ‘현금 흐름’을 타격한다. 국내 투자용 부동산의 가치는 임대료가 순운용소득(NOI)을 만들고, 이 NOI가 자산 가치(Value)를 결정하는 구조다. 임대료가 흔들려 NOI가 급감하면 자산 가치는 이중으로 하락한다.   더 큰 문제는 금융시장으로의 전이이다. 소득이 감소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CR) 규정을 맞추지 못해 재융자(Refinancing)가 어려워진다.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한 매물들이 강제 매각으로 쏟아지기 시작하면 일부 급매가 전체 매매시장의 기준 가격을 끌어내리면서 본격적인 가격 붕괴가 시작된다.   지금 같은 혼란장 속에서 부동산 에이전트와 투자자가 취해야 할 전략은 명확하다. 가격이 싸졌다고 진입할 것이 아니라 ‘버틸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자산을 선별해야 한다.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보다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NOI를 개선할 수 있는 ‘운영 중심 자산’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불황에도 수요가 꺾이지 않는 중저가의 직장인 밀집 지역에 위치한 ‘필수 주거 자산’으로 압축해야 한다.   지금은 공격적인 확장보다 생존과 현금 흐름의 통제가 최우선인 시장이다. 진짜 바닥은 매매가격의 그래프가 아니라 NOI가 안정화되고 금융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시점에 찾아온다. 당장 눈앞의 집값 낙폭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임대시장의 세입자들이 보내는 기초체력의 경고음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문의:(657) 222-7331 애니 윤 / 콜드웰 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임대시장 세입자 자산 가치 국내 부동산 부동산 에이전트

2026.06.17. 18:59

[부동산 이야기] 하반기 부동산 향방

지금 지구촌은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 한 해 전쟁에 경기 침체, 그리고 고물가로 힘들어하던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현재의 상황을 잊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다행히 한국팀이 선전하고 있어 많은 한인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이번에는 올 상반기 부동산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기로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이민 정책,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인플레이션 이슈 등 대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6월 중순 이후 그동안 경제를 짓눌렀던 일들이 조금은 진정되는 국면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동 전쟁으로 인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보다 지금은 오히려 금리 상승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 있다. 이에 부동산 모기지 또한 30년 고정이 5.5%까지 내려갔다가 전쟁이 시작된 후에 6.5% 가까이 상승해서 부동산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가격과 거래량 또한 연초 강한 회복을 보이다 4월 이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종전 후에도 당분간 높은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고용 시장 및 CPI·PPI 지수 등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그럼 2026년 하반기 부동산 마켓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당분간은 상반기와 비슷하게 움직일 확률이 높다. 전쟁과 중간선거 등 큰 이벤트가 중요한 이슈이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움직임, 모기지 이자율의 변동 그리고 고용 시장이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연방 금리의 변동성은 말할 것도 없고 지속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많은 정책들이 국내 대내외적으로 어떻게 작용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이슈들이 경제 전반에 걸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따라서 부동산 마켓 또한 맞춰서 움직일 것 같다.   다만 이러한 변수들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되어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모기지 이자율 역시 영향을 보여 동반 하락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결과로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이 상승할 여지도 있다.   지금 현재는 매물이 많이 쌓이고 있지만 마켓만 정상화된다면 단시일 내에 해결될 수도 있다. 다만 앞서 언급한 일들로 인해서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해지고 이로 인해 고용 시장이 붕괴된다면 부동산 시장 역시 장기간에 걸쳐 하락할 확률도 높다.   ▶문의: (818) 357 7694 에릭민 / 드림부동산부동산 이야기 하반기 부동산 하반기 부동산 부동산 시장 부동산 마켓

2026.06.17. 18:58

미국 거주자의 한국 상속, 확인해야 할 3가지 위험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문=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한국 부모님의 재산을 상속받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답=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한국 부모님의 부고를 접했을 때 먼저 떠올리는 질문이 있다. "내가 미국 시민인데도 한국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부모님이 한국 국적이었다면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도 한국법상 상속인이 된다.   그러나 상속권이 있다는 것과 그 권리를 실제로 지켜내는 것은 다른 문제다. 해외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절차에서 배제되거나, 한국 상속 절차를 모른 채 위임장이나 인감도장을 넘겼다가 권리를 침해당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 거주 상속인은 특히 세 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첫째, '미국 거주자 배제'의 위험이다. 한국에 남은 형제자매들이 "너는 미국에 있으니 한국 재산은 우리끼리 나누겠다"고 주장해도 이는 법적으로 잘못된 말이다. 상속재산 분할에는 공동상속인 전원의 합의가 필요하다. 한 명이라도 제외된 재산 분할이나 부동산 등기 처분은 원칙적으로 무효가 될 수 있다. 이미 상속 처리가 끝났더라도 상속회복청구 소송이나 유류분반환청구 소송 등을 통해 권리를 되찾을 수 있다.   둘째, '포괄 위임장'의 위험이다. 해외 거주 상속인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처분 위임장이다. 한국 가족이 "세금 신고 기한이 촉박하니 포괄 위임장을 보내라"고 요구하더라도 신중해야 한다. 상속재산분할협의, 등기, 자산 처분 권한까지 위임하면 이후 본인에게 불리하게 재산이 나뉘어도 되돌리기 어렵다. 특히 영사관 공증이나 아포스티유를 마친 위임장은 강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위임장을 작성할 때는 상속재산 목록을 먼저 확인하고, 위임 범위도 필요한 부분으로 제한해야 한다.   셋째, 인감도장 오남용의 위험이다. 이민 전 한국 가족에게 인감도장이나 주민등록증을 맡겨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상속재산분할협의서에 본인의 인감도장이 찍히면 한국 법원은 이를 본인이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나중에 "동의한 적 없다"고 주장해도 도용 사실을 해외에서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인감도장을 사용해야 한다면 재산 분할 방식에 먼저 합의하고, 통화 녹음,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 기록을 남겨야 한다.   미국 시민권자도 한국 부모님의 재산을 상속받을 권리가 있다. 다만 해외에 있다는 약점 때문에 절차에서 소외되거나 서류 오용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 한국 상속 절차 전에는 전문가와 함께 상속재산 내역과 위임 범위를 검토해야 한다.   ▶문의: www.lawts.kr / [email protected] 이우리 변호사미국 거주자 상속재산분할협의 등기 한국 상속 상속재산 분할

2026.06.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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