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카이저슬라우테른을 물리치고 DFP 포칼 결승전에 진출해 도르트문트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3-2014 DFP 포칼 4강 카이저슬라우테른과 홈경기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DFP 포칼 결승에 진출해 2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2부리그의 반란을 연출하려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함에 따라 DFB 포칼 결승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와 대결인 '데어 클라시커'가 성사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1-2012 시즌 DFB 포칼 결승전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5로 패배한 악몽이 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대결에서는 1승 1패(3-0 승, 0-3 패), 시즌 초 슈퍼컵에서는 2-4로 패배한 바 있다.
2014.04.17. 8:19
기성용(25)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비기며 프리미어리그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을 기록하게 됐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선덜랜드는 16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시티와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9경기서 2무 7패를 기록한 선덜랜드는 6승 8무 19패(승점 26)가 돼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맨시티는 22승 7무 5패(승점 71)를 기록해 선두 리버풀(승점 77)과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혔다. 이날 기성용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영국 매체 '노던 에코'는 기성용의 결장 이유를 부상 때문이라고 전했다. '노던 에코'는 경기가 열리기 한 시간 전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미드필더에 돌아왔다. 부상을 당한 기성용을 대신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2014.04.17. 8:18
레알 마드리드가 올시즌 세번째 '엘 클라시코'(FC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19번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정상에 올랐다. 마드리드는 16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국왕컵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격파했다. 마드리드는 올시즌 앞서 벌어진 두차례의 라이벌전에서 모두 패배해 체면을 구겼으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순간 이기며 저력을 과시했다. 레알은 전반 11분 디마리아가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빈 공간으로 패스된 볼을 몰고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뒤 낮게 깔리는 왼발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볼은 바르샤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며 후반 23분 바르셀로나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가 사비의 왼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받아 오른쪽 골대에 넣으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드리드 베일은 페널티지역서 골키퍼와 1-1로 마주친 상황에서 수문장 다리 사이로 슛하며 승부를 갈랐다. 이승권 기자
2014.04.17. 8:01
리버풀이 올 시즌 미라클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성' 라힘 스털링(20)과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5일 "리버풀이 스털링에게 재계약이라는 커다란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올 시즌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두둑한 신뢰를 받으며 단기간 내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 없었던 맨체스터 시티전서 골키퍼와 수비수를 모두 따돌리는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트리며 3-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 감명받은 리버풀은 스털링과 서둘러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미 1년 6개월 전 주급 3만 파운드(약 5만달러)에 스링과 오는 2017년까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14.04.16. 8:44
도르트문트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15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3-2014시즌 DFB 포칼 4강전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물리쳤다. 무관의 위기에 놓였던 도르트문트였다. 일찌감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바이에른 뮌헨에 내줬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서도 선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었다. DFB 포칼은 도르트문트의 올 시즌 남은 마지막 우승 기회였다. 도르트문트는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마르코 로이스, 헨릭 음키타리안, 마츠 훔멜스 등 주축들을 모두 내보내며 의지를 불태웠다. 휘슬이 울린지 13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3분 음키타리안이 로이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도르트문트는 전반 43분 이번에도 로이스의 도움을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쐐기골을 넣으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카이저슬라우테론 승자와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1-2012시즌 이후 2년 만에 통산 4번째 DFP 포칼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아스널은 5경기 만에 리그에서 이겼다. 에버턴을 내리고 4위에도 복귀했다. 아스널은 안방에서 벌어진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의 '2013/2014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014.04.16. 8:44
홍명보(45·사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예상보다 이른 5월 9일 확정하고 최종 담금질에 나서기로 했다. 홍 감독은 14일 "축구대표팀 소집 규정에 맞춰 5월 9일 최종엔트리를 확정하고 12일부터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차차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집 훈련에는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선수만 불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집일 이전에 시즌이 끝나지만 중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은 5월 18일까지 리그 일정이 이어진다"며 "소집 초반에는 이들이 빠진 상황에서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애초 5월 13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하는 30명의 예비엔트리를 중심으로 소집훈련을 시작해 튀니지와의 평가전(5월28일)을 치른 뒤 23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소집훈련 초기부터 훈련의 집중력을 높이고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5월 9일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하기로 했다.
2014.04.15. 14:25
일맥 축구회 2014 어린이 축구교실이 지난 12일 프리몬트 케네디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강했다. 이날 드리블, 패스 등 축구 기술을 배운 어린이들이 팀을 나눠 경기를 하고 있다. 일맥 어린이 축구교실은 오는 10월까지 계속된다. ▶문의: (510)377-1810 최정현 기자
2014.04.14. 16:31
손흥민(22·사진)이 레버쿠젠의 분위기 반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13일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서 끝난 2013-201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베를린과 홈경기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끝에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9일 함부르크전에서 2호 도움을 기록한 뒤 약 5개월 만의 도움이다. 손흥민의 도움은 매우 값졌다. 손흥민이 만들어낸 전반 24분 율리안 브란트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돼 레버쿠젠에 승리를 안겼다. 16승 3무 11패(승점 51)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4위로 올라섰다. 최근 레버쿠젠의 분위기를 좋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분데스리가 9경기서 1승 2무 6패로 침체 돼 있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DFP 포칼까지 범위를 늘리면 1승 2무 9패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사미 히피아 감독은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경질을 당하게 됐다. 감독 경질 후 첫 경기, 당연히 레버쿠젠의 분위기는 더욱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 침체된 분위기를 바꿀 승리가 절실했다. 그 절실함은 현실로 이어졌다.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패스는 단순히 긴 패스가 아니었다.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손흥민의 침투 패스에 브란트는 손쉽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아 골을 넣었다. 결승골로 기록된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4위로 올라섰다.
2014.04.13. 19:26
첼시의 No.3 공격수 뎀바(사진) 바가 다시 한 번 팀을 구해냈다. 첼시는 13일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23분 터진 바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스완지 시티를 1-0으로 물리쳤다. 실로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승점 75점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리그 선두를 질주한 리버풀(승점 77)을 바짝 뒤쫓았다. 2점 차로 다가서며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첼시는 전반 16분 만에 상대 수비수인 치코 플로레스가 경고 2장으로 퇴장을 당해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까지 스완지의 촘촘한 수비라인을 허물지 못하며 고전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서 극장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바가 다시 한 번 첼시를 살렸다. 후반 23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첼시는 1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바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과 UCL 8강 2차전서도 후반 막판 극적인 추가골을 넣으며 첼시에 4강 티켓을 안긴 바 있다. 중대한 일전서 다시 한 번 주인공이 되며 No.3 공격수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바는 후반 34분 원정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2014.04.13. 19:26
샌디에이고 한인축구협회(회장 정태민)주최 ‘제24회 샌디에이고 한인단체대항 축구대회’가 오는 5월 3일(토)개최된다. 축구협회 임원을 비롯해 소망교회, 신우회, 샌디에이고 조기축구회, 성당축구회, UC샌디에이고 한인학생회(Ko.SCA)등 각 팀 대표자들은 지난 10일 한인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경기일정과 규칙 및 참가자 기준에 대해서 논의했다. 다음달 3일로 확정된 이번 경기는 기본적으로 FIFA룰을 따르는 한편 참가 기준을 보다 상세히 정했다. 이에 따르면 청룡리그에서는 나이제한이 없으나 백호리그는 35세 이상이되,30세~35세 사이에 3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15세 미만도 부모님 동의하에 참가가능하다. 또 외국인 선수는 필드 플레이는 1명으로만 제한하고 출전 총 인원은 각 팀당 2명이 가능하다. 한편 선수의 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이면 한국인으로 인정한다. 정 회장은 “참가자 규칙이 까다로워진 면도 있지만 공정성을 기리기 위한 조치”라며 “심판역시 공정성을 위해 라이센스를 소지한 타인종 심판 6명을 특별히 섭외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로 확정된 팀은 현재 0팀이고 참가팀 접수는 오는 17일(목)까지다. ▷문의: (858)740-4711 (정태민회장)
2014.04.11. 16:50
레알, 호날두 햄스트링 부상 발표 몸 상태가 의심 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ㆍ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됐다. 스페인 일간지 10일 '아스'는 "당초 무릎이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던 호날두가 왼쪽 햄스트링 근육이 찢어져 2주간 결장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호날두가 15일간 출전하지 못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FC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16일)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22~23일)을 호날두 없이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한국, FIFA 랭킹 4계단 오른 56위 한국이 10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014년 4월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4계단 오른 56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월드컵 H조 상대국 벨기에가 12위, 러시아 18위, 알제리는 25위에 랭크됐다.
2014.04.11. 9:16
대한축구협회가 2019년 여자 월드컵 유치 의향서를 지난 7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여자 월드컵 유치는 여자축구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한진 축구협회 국제팀장은 "유치 의향서는 대회 개최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 표명이다. 이후에 정부 보증이 포함된 유치 신청서를 내야 유치 도전이 본격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 신청서는 10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안기헌 축구협회 전무는 "본격 유치전에 나서기 전에 정부와 협의할 게 많다. 타당성과 가능성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이외에 프랑스·브라질 등이 2019년 여자 월드컵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만일 2019년 여자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면 2018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도 개최해야 한다. FIFA가 두 대회를 패키지로 묶어 2년 연속 같은 곳에서 개최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미 2017년 U-20 남자 월드컵 개최를 확정했기 때문에 여자 월드컵까지 유치한다면 2017년부터 3년 연속 FIFA가 주관하는 대규모 대회를 치르게 된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은 "기존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치만 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하지만 과연 3년 연속 우리가 대회를 유치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월드컵 출전은 1999년 미국 대회가 유일하다. 2010년에는 지소연·여민지 등의 활약으로 U-20 여자 월드컵에서 3위,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한국 여자 축구의 FIFA 랭킹은 18위다. 세계 정상권과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2011년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일본을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2-1로 눌렀다. 한편 여자축구 발전 워크숍에는 축구 행정가·감독·학계·언론계 종사자 40여 명이 모여 ▶유소년 시스템의 정비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 ▶행정력 및 지도자·심판 역량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역별 여자 축구 영재 육성 프로그램, 여자 FA컵 창설에 대한 공감대도 이뤘다. 이미연 축구협회 이사는 "그동안 축구협회는 남자축구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움직였다. '내 딸에게도 축구를 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진지한 고민이 시작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2014.04.10. 9:47
국제축구연맹(FIFA)이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 공식 주제곡인 '위 아 원(We are One)'을 공개했다. FIFA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브라질월드컵 공식 앨범인 '원 러브-원 리듬'을 오는 5월 12일 발매한다"며 공식 주제곡인 위 아 원을 선공개했다. 공식 앨범인 '원 러브-원 리듬'에는 총 14곡이 수록돼 있다. 1번 트랙인 위 아 원은 쿠바 출신 미국인 래퍼 핏불이 불렀고 제니퍼 로페즈와 클라우디아 레이테(브라질)가 피처링에 참가했다.
2014.04.10. 9: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8강 원정 2차전에서 3-1로 졌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긴 두 팀은 1,2차전 합계 4-2로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하면서 4강 진출권을 가져갔다. 스페인 팀끼리 맞붙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도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으로 승리했다. 역시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던 두 팀은 이날 결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합계 2-1로 FC바르셀로나를 따돌렸다. 이로써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은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으로 압축됐다. 4강 대진은 10일 정해지며 준결승전은 이날 21~22일, 28~29일에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진다.
2014.04.10. 9:41
세계 축구의 두 거인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애꿎은 한국 유망주들이 '출전 금지'라는 유탄을 맞았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 소속의 백승호(17)·이승우·장결희(이상 16)가 당분간 공식 경기뿐만 아니라 컵대회 등 비공인 대회에도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 마시아의 관계자는 8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한국인 선수를 포함해 구단 산하 외국인 유망주 10명에 대해 한시적으로 모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면서 "FIFA와의 법정 싸움을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FIFA는 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바르셀로나에 대해 45만 스위스프랑(약50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향후 1년간 국내·외 선수 영입 또는 이적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유소년 선수 이적과 관련한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다. FIFA는 노동력 착취 가능성을 우려해 부모를 동반하지 않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FIFA 결정에 대해 항소를 준비 중이다. 해외 유망주 전원에게 학교와 숙소는 물론 부모 역할을 대신할 대리인을 제공하는 등 인권 보호에 만전을 기해왔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이의 제기가 기각될 경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의뢰해 끝까지 싸울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삼총사에게 불똥이 튈 가능성이 크다. FIFA와 바르셀로나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경기력 저하가 불가피하다. 유럽 내 여러 클럽에서 축구 유학 중인 유망주 대부분이 잠재적인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 관계자는 "세계축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가 마치 범죄처럼 왜곡돼 비춰지는 것에 대해 구단 관계자들이 황당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2014.04.09. 8:32
이청용이 선발로 나서 88분을 소화한 볼튼이 승수를 추가했다. 볼튼은 8일 잉글랜드 돈캐스터 사우스 요크셔 킵모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1라운드에서 전반 15분 터진 메이슨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볼튼(승점 51점)은 리그 14위로 뛰어 올랐다. 이청용은 볼튼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볼튼은 전반 7분 만에 닐 댄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15분 조엘 메이슨의 추가골까지 터져 경기를 쉽게 풀었다. 돈캐스터는 전반 18분 데이비드 코터릴이 만회골을 뽑았다. 하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88분을 소화한 이청용은 저메인 벡포드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청용은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14.04.09. 8:29
윤석영(24)이 3경기 만에 교체로 출전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참패를 당했다. QPR은 8일 잉글랜드 블랜번 에우드 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챔피언십(2부 리그) 41라운드에서 홈팀 블랙번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QPR은 승점 70점을 유지했다. 윤석영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번은 전반 9분 만에 게스티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4분 토미 스퍼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수세에 놓인 QPR은 후반 22분 아수 에코토를 빼고 윤석영을 넣어 변화를 줬다. 하지만 기대했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윤석영은 지난 3월 26일 위건전 이후 3경기 만에 출전기회를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2014.04.09. 8:28
잉글랜드 첼시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에 올랐다. 첼시는 8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013-2014시즌 대회 8강 홈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공격수 뎀바 바(세네갈), 미드필더 안드레 쉬를레(독일)가 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해 생제르맹과 합계 3-3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에 우위를 주는 원칙에 따라 4강 출전권을 획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8강 원정 2차전에 0-2로 패배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홈 1차전 3-0 승리를 더한 합계 전적에서 3-2로 앞서 4강행 티켓을 낚았다. 독일 국가대표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는 두 골을 터뜨렸으나 패배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생제르맹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는 다리 부상 때문에 벤치를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의 8강 2차전은 9일 열린다. UEFA는 오는 10일 스위스 니옹의 본부에서 4강 대진을 추첨한 뒤 준결승 1, 2차전을 이달 21~22일, 28~29일에 치르기로 했다.
2014.04.09. 8:23
기성용(25·선더랜드·사진)이 토트넘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의 참패를 막지 못했다. 선더랜드는 7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과의 '2013~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1로 완패했다. 선더랜드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기성용은 리 캐터몰, 리암 브리드컷과 함께 선발 출전해 중원을 지휘했다. 기성용은 공격과 수비를 활발하게 넘나들며 팀의 공수를 조율했다. 또 수시로 공격 진영에 깊숙이 가담하며 팀 공격을 도왔다. 하지만 토트넘과의 전력 차를 절감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더욱 깊숙이 침투했지만 밀려났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날 대부분의 선더랜드 선수들은 최하 평점인 5점을 받았다. 리 캐터몰과 케야르가 7점 아담 존슨과 마노네 골키퍼가 각각 6점을 받았을 뿐이었다. 1-5로 대패한 선더랜드는 올 시즌 18번째 패배(6승7무·승점 25점)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토트넘은 시즌 17승째(5무10패)와 함께 승점 59점을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7점)를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한편, 선더랜드는 앞으로 에버튼-맨체스터 시티-첼시-카디프시티 등 강호들을 차례로 상대한다.
2014.04.08. 9:10
북가주 한인들이 축구를 통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5일 산호세 하커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6회 해송배 축구대회에는 A조 9개팀, B조 5개팀, OB 4개팀 등 총 18개팀 250여명이 참가, 자웅을 겨루며 우정을 나눴다. 대회장을 맡은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올해도 대회장을 다시 맡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 하루 열심히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아무 사고 없이 잘 치러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회장은 또 “최근 일본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발하고 있다”며 “구글, 애플 등 전세계가 독도를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로 인정할 때까지 독도지키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성수 해송축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페어플레이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민호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상렬 SF부총영사, 홍현구 SV체육회장, 윤서영 자비봉사회장, 이성규 북가주해병전우회장 등도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 A·B조 우승은 한얼팀이, 준우승은 A조 가온, B조 꿈하나가 차지했다. OB조에서는 일맥이 우승, 해송이 준우승했다. 최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4.04.07. 17:06